고혈압 환자의 첫 번째 고혈압 약제 처방양상 분석1) · 고혈압 환자의 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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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압 환자의 첫 번째 고 압 약 처방양상 분 1)

심사평가정책연 소 평가연 부 부장 장 선 미

고혈압은 평소에는 상이 없고 생활에 다른 장을 주 않으나 혈압

리가 제대로 되 않을 때에는 뇌혈 환, 허혈성 심 환 등 심각한 합

을 일으킬 수 있다. 따라서 고혈압 환자는 혈압을 정상에 가깝게 유 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약물요 으로 혈압을 리할 때 가장 요한 것은 환자상태에 맞는 적절한

혈압강하제를 선택하는 것이다.

1. 고 압 신환자 의 및 약 분류

고에서는 고혈압 약제 처 양상을 전 적으로 파악하고 실제 처 내역과

「우리나라 고혈압 료 침」의 고사항을 비 분석하기 위해 2006년 약

물치료를 시작한 고혈압 신환자2) 71,913명의 외래 첫 고혈압 약제 처

전을 검토하였다. 분석 대상이 된 첫 고혈압 약제 처 은 만 18세 이

상의 고혈압 환자이면서 한 해 동안 연간 고혈압약제 투약일수가 7일이상인

사람에게 이루어 것이었다. 또한 분석에 포함된 고혈압약제는 2008년 1월

1일 기 으로 건강 험에 등재된 모든 성분 에서 혈압강하 효과를 갖는

312개 성분이다. 고혈압 약제는 전문가 협의를 거쳐 약리작용 기전에 따라

14개 성분 으로 재분류했으며 합제는 두 가 성분으로 분하여 분석하

였다.

1) 본 고는 ‘고 압약 평가지 개발’ 보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 2008)중 발췌하여 재 리한 것 다

2) 고 압 첫 진단 로 터 1년 동안 고 압 진단 로 료 없었 사람

2. 압강하 처방양상

2006년을 기 으로 할 때 우리나라 의사들이 고혈압 신환자에게 첫 로

처 하는 고혈압 약제로 가장 선호하는 것은 디하이드로피리딘계 칼슘채널

차단제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혈압 신환자의 첫 외래 처 전에 디하이

드로피리딘계 칼슘채널차단제가 포함된 것이 51.6%에 이르렀으며, 다음으로

이뇨제가 포함된 경우가 29.8%, 안 오텐신 수용체 차단제(ARB, 22.9%) 등

의 순으로 많이 처 되었다. 고혈압 약제 처 양상은 의료기 종 로 다소

차이가 있었다. 종합 원급 이상의 의료기 에서는, 안 오텐신 수용체 차단

제가 두 로 이뇨제 다 더 많이 처 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디하이드로

피리딘계 칼슘채널차단제 처 도 가장 많기는 하 만 원외래나 의원 다

는 상대적으로 적었다(표 1 참조).

〈표 1〉 첫 번째 처방에 나타난 압강하제 성분군별 처방양상

(단 :처방분율,%)

혈압강하제 성분 전체(%) 종합전문 종합 원 원 의원

이뇨제 29.84 25.37 26.99 33.20 30.56

Thiazide계 이뇨제 23.26 14.98 18.43 26.47 24.85

Loop 이뇨제 3.55 7.75 6.58 4.81 2.33

K+ sparing 이뇨제 1.97 4.61 3.65 2.62 1.25

기타 이뇨제 2.75 2.40 1.58 1.92 3.11

타차단제 15.14 20.27 15.84 11.98 14.72

알파차단제 2.58 2.44 2.91 2.84 2.51

안 오텐신 전환효소 억제제 10.26 13.76 13.81 10.29 9.15

칼슘채널차단제 54.26 43.51 43.87 54.41 57.53

칼슘채널차단제_DHP 51.63 35.51 38.36 52.49 56.04

칼슘채널차단제_NDHP 2.78 8.47 5.78 1.99 1.59

안 오텐신 수용체 차단제 22.89 36.17 33.19 26.85 18.87

알파 타 차단제 4.76 8.17 8.04 4.89 3.71

기타 - - - - -

추신경계 작용약물 0.01 0.02 - - 0.01

혈 확장제 0.06 0.18 0.13 0.07 0.03

계 71,913건 6,221건 9,594건 5,527건 50,571건

주) 합제는 각각의 성분으로 분한 것임.

혈압강하제 성분 전체(%) 종합전문 종합 원 원 의원

55세 미만39.25 35.12 36.76 40.90 39.75

28,226건 2,185건 3,678건 2,261건 20,102건

이뇨제 27.52 19.22 22.32 30.25 29.06

타차단제 16.76 23.39 19.52 14.33 15.83

알파차단제 1.06 1.01 0.76 0.84 1.14

안 오텐신 전환효소 억제제 8.6 10.89 10.63 8.18 8.02

칼슘채널차단제 53.95 36.75 43.37 56.71 57.44

칼슘채널차단제_DHP 52.31 31.9 39.45 55.42 56.54

칼슘채널차단제_NDHP 1.72 5.13 3.97 1.42 0.97

안 오텐신 수용체 차단제 24.78 34.51 32.35 27.69 22

알파 타 차단제 4.93 6.32 7.26 5.13 4.33

기타 0.1 0.32 0.22 0.09 0.05

이하에서는 동 에 따라 분하여 첫 외래 처 에 나타난 고혈압

약제 처 양상을 검토하였다. 먼저 첫 고혈압 약제가 처 될 시점에 심

뇌혈 계 등의 동 이 없는 고혈압 신환자의 경우 「우리나라 고혈압

료 침」에서는 55세를 기 으로 AB/CD 칙을 따르도록 고하고 있다.

55세 미만은 안 오텐신 전환효소 억제제(A)와 타차단제(B)를, 55세 이상

에서는 칼슘채널차단제(C)와 이뇨제(D) 처 을 추천하고 있다.

분석대상 71,913명 심뇌혈 계 등의 동 이 없는 고혈압 신환자는

84.0%(60,410명)이었다. 이들에 대해 외래 첫 처 전에 가장 많이 포함

된 고혈압 약제는 55세 미만의 경우 칼슘채널 차단제(53.9%)였으며 다음으

로 이뇨제(27.5%), 안 오텐신 수용체 차단제(24.8%)의 순으로 나타났다.

55세 이상에서도 마찬가 로 칼슘채널차단제(57.9%)가 가장 많이 처 되었

으며 이뇨제(31.3%), 안 오텐신 수용체 차단제(18.2%)의 순으로 55세 미만

과 거의 차이가 없었다. 또한 종합전문 원과 종합 원에서는 심뇌혈 계 등

의 동 이 없는 고혈압 환자의 외래 첫 처 에서 안 오텐신수용

체 차단제를 처 한 경우가 30%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표 2〉심뇌 계 등의 동반질병이 없는 고 압 환자의 첫 번째 압강하제 처방 양상

(단 :처방분율,%)

혈압강하제 성분 전체(%) 종합전문 종합 원 원 의원

55세 이상44.75 29.93 36.21 44.43 48.23

32,184건 1,862건 3,474건 2,456건 24,392건

이뇨제 31.33 27.77 29.36 35.75 31.44

타차단제 14.26 17.72 13.07 10.83 14.51

알파차단제 3.43 3.97 4.58 3.87 3.18

안 오텐신 전환효소 억제제 8.42 10.63 11.60 9.08 7.74

칼슘채널차단제 57.94 44.84 46.86 56.11 60.71

칼슘채널차단제_DHP 55.86 37.76 42.29 54.19 59.34

칼슘채널차단제_NDHP 2.19 7.41 4.75 1.95 1.45

안 오텐신 수용체 차단제 18.20 31.10 30.25 24.23 14.90

알파 타 차단제 3.92 6.66 6.99 4.85 3.18

기타 0.02 - 0.06 - 0.02

주) 합제는 각각의 성분으로 분한 것임.

동 에서는 당뇨를 가 경우가 10.1%로 가장 많았는데, 당뇨에서도

칼슘채널차단제(41.1%) 가 가장 많이 처 되었으며 다음으로 안 오텐신 수

용체 차단제(34.1%), 이뇨제(29.1%)의 순이었다. 당뇨에서 특 적인 것은 안

오텐신 전환효소 억제제(21.3%)의 처 이 많은 것으로서, 안 오텐신 수용

체 차단제와 안 오텐신 전환효소 억제제를 합할 경우 칼슘채널차단제 다

더 많이 처 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고혈압 료 침」에서는 뇌혈 환이 있는 고혈압 환자에게 는

이뇨제와 안 오텐신 수용체 차단제를 처 하도록 고하고 있다. 분석대상

뇌혈 환을 가 고혈압 신환자는 2.3%(1,661명) 정도였는데, 실제 첫

고혈압 약제로 가장 많이 처 된 것은 칼슘채널차단제(55.5%)인 것으

로 나타났다. 칼슘채널차단제를 많이 처 하는 경향은 의료기 종 로도 차

이가 거의 없었다. 다음으로 이뇨제(27.2%), 안 오텐신 수용체 차단제

(25.5%), 타차단제(14.5%), 안 오텐신 전환효소 억제제(13.7%) 등이 많이

처 된 것으로 나타났다.

첫 처 에 포함된 고혈압약제 성분은 평 1.4개였다. 성분수 분포를

면 1개 성분만 포함된 경우가 66.4%였으며 2성분을 용한 경우가 26.3%

였다. 또한 3성분 이상인 경우는 7.3%정도로 나타났다. 심뇌혈 계 등의 동

이 없는 고혈압만을 면 첫 처 에 포함된 성분수가 1.4개 미만

으로 심뇌혈 계 등의 동 이 있는 고혈압 1.6개에 비해 적은 것으로 나

타났다. 또한 성분수가 3개 이상인 경우도 심뇌혈 계 등의 동 이 없는

고혈압은 5.5%로서 심뇌혈 계 등의 동 이 있는 고혈압 9.6%에 비해

훨씬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처 당 혈압강하제 평 투약일수는 평 19.2일이었으며 종합전문 원이

46.9일로 가장 길었고, 다음으로 종합 원이 25.3일이었다. 원과 의원은

약 15일 정도로 유사했다.

2006년 고혈압 신환자의 첫 고혈압약제 처 양상에 나타난 가장 큰 특

은 칼슘채널차단제를 많이 처 한다는 것이다. 동 이나 연령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으나 50% 이상이 칼슘채널 차단제를 처음부터 처 은 것으

로 나타났다.「우리나라 고혈압 료 침」의 고사항들과 비 할 때 동

에 따른 처 양상은 어느 정도는 고사항에 부합하였으나 부합하는 정

도가 약한 경우도 있었다. 예를 들어 뇌혈 환에는 이뇨제나 안 오텐신

전환효소 억제제(ACE Inhibitor) 처 을 추천하고 있으나 실제 가장 많이 처

된 것은 칼슘채널차단제였다. 또한 심뇌혈 계 등의 동 이 없는 고혈

압 환자의 외래 첫 처 에서 안 오텐신 수용체 차단제가 처 된 경우

도 21.3% 정도로 나타났다.

인 노령화가 행됨에 따라 고혈압 유 자가 늘어나고 있고 건강 험 약

품비 고혈압 약제가 차 하는 비 도 항생제에 이어 두 에 달할 만큼

가하고 있다. 따라서 심뇌혈 계 예 효과와 한정된 건강 험 재정 측면을

모두 고려하여 적정한 고혈압 약제 처 이 어떤 것인 에 대해 전문가 룹

과 함께 격적인 고민과 검토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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