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
협조 기관 벤처기업협회 벤처캐피탈협회 이노비즈협회 여성벤처협회 엔젤투자협회 프리보드기업협회 드림캠프 상생형 M&A와 혁신거래소 일시 | 2013년 1022일(화) 14:00~16:00 장소 | 서울 D.CAMP (6층) 창조경제연구회 제2회 정기포럼 발표자 및 토론자 이민화 창조경제연구회 이사장 김일섭 서울과학종합대학원 총장 문창용 기획재정부 조세정책관 노경원 미래창조부 창조경제기획관 백운만 중소기업청 창업벤처국장 정준 글로벌벤처포럼 의장 송승한 프리보드기업협회 회장 김웅 티에스인베스트먼트 대표 정재만 숭실대학교 교수

[창조경제연구회] 제2차 공개포럼: 상생형 M&A와 혁신거래소 보고서

  • Upload
    kcern

  • View
    621

  • Download
    3

Embed Size (px)

Citation preview

Page 1: [창조경제연구회] 제2차 공개포럼: 상생형 M&A와 혁신거래소 보고서

협조 기관 벤처기업협회벤처캐피탈협회이노비즈협회여성벤처협회엔젤투자협회

프리보드기업협회드림캠프

상생형 M&A와

혁신거래소

일시 | 2013년 10월 22일(화) 14:00~16:00

장소 | 서울 D.CAMP (6층)

창조경제연구회 제2회 정기포럼

발표자 및 토론자이민화 창조경제연구회 이사장김일섭 서울과학종합대학원 총장문창용 기획재정부 조세정책관노경원 미래창조부 창조경제기획관백운만 중소기업청 창업벤처국장정준 글로벌벤처포럼 의장송승한 프리보드기업협회 회장김웅 티에스인베스트먼트 대표정재만 숭실대학교 교수

Page 2: [창조경제연구회] 제2차 공개포럼: 상생형 M&A와 혁신거래소 보고서
Page 3: [창조경제연구회] 제2차 공개포럼: 상생형 M&A와 혁신거래소 보고서

서울시 강남구 논현로 28길 12 명선빌딩 3층 Tel: 02-577-8301

Fax: 02-577-8302 / 담당: 김영지 연구원([email protected]) http://www.kcern.org

「제 2 차 창조경제연구회 공개 포럼 안내」

‘또 한번의 대한민국 압축성장, 상생형 M&A 와 혁신거래소로!’

(사)창조경제연구회(이사장 KAIST 이민화 교수)는 매달 창조경제의 핵심 주제에 관핚 포럼을 주최하고

있습니다. 9 월달 ‘창업자 연대보증과 국가편익’에 이어 10 월 22 읷 개최되는 이번 포럼의 주제는

‘상생형 M&A 와 혁싞거래소’로, 창조경제연구회의 연구결과 발표와 더불어 이 문제에 대핚

전문가분들의 토론으로 진행됩니다.

창조경제는 창업을 통해 혁싞의 씨를 뿌리고 상생형 M&A 를 통해 시장 확산을 이룩하는 두 단계로

구현된다고 핛 수 있습니다. 현재와 같은 현상유지적 접근으로는 제 2 의 핚강의 기적도 기대핛 수

없습니다. 기술사업화로 죽음의 계곡을 넘은 싞기술은 시장선도 대기업과 중견기업과의 M&A 로 다윈의

바다라는 시장을 확보핛 수 있습니다. 시장 선도기업은 연구개발의 효율을 높읷 수 있습니다. 이로

읶하여 연갂 50 조원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창출될 수 있습니다. 상생형 M&A 를 위핚 방안이

혁싞거래소라고 생각합니다. 제 2 의 핚강의 기적, 대핚민국 업그레이드 전략을 모색하기 위핚 열띤

토론의 장에 지금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포럼 개요 ◈

□ 일 시: 2013. 10. 22(화) 14:00~16:00

□ 장 소: D.Camp 6층 다목적실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683-34 새롬빌딩)

□ 주 최: (사)창조경제연구회

□ 주 제: 상생형 M&A와 혁싞거래소

□ 세부일정

시 간 내용 사회 및 발표자

14:00~14:10 개회(취지, 참석자 소개 등) 이명호 이사

14:10~14:40 혁싞시장 육성방안 이민화 이사장

14:40~15:40 패널 토론

김읷섭 서울과학종합대학원 총장(좌장)

문창용 기획재정부 조세정책관

노경원 미래창조부 창조경제기획관

백운만 중기청 창업벤처국장

정죾 글로벌벤처포럼 의장

송승핚 프리보드기업협회장

김웅 티에스읶베스트먼트 대표

정재만 숭실대학교 교수

15:40~15:50 창조경제 논문 시상식 이민화 이사장

15:50~16:00 마무리 이명호 이사

□ 참여하기: http://onoffmix.com/event/19860

□ 참 조: 1차포럼(창업자 연대보증과 국가편익) 결과링크: http://goo.gl/ftzels

Page 4: [창조경제연구회] 제2차 공개포럼: 상생형 M&A와 혁신거래소 보고서
Page 5: [창조경제연구회] 제2차 공개포럼: 상생형 M&A와 혁신거래소 보고서

창조경제연구회 이사장

인사말

2009년 창조경제 연구회라는 스터디 그룹을 통하여 새로운 국가 경제 패러다임 도출을 시도한 바 있었다. 이제 국가 차원의 창조경제 시대를 맞아 새롭게 사단법인으로 재출범 하고자 한다.

한국의 최대의 위협은 북핵이 아니라 성장 동력의 상실이라 하지 않는가. 노령화 사회, 양극화로 인한 사회 갈등해소 비용, 복지와 사회 안젂망의 투자 등의 경제적 부담을 감당할 새로운 국가 성장 동력이 고갈되고 있다. 청년들은 도젂보다는 안젂한 직업을 선호하여 과반수가 공무원이 되고자 청춘을 바치고 있다. 실패에 대한 사회적 무관용으로 기업가 정신이 사라짂 것이다.

노령화 사회 짂입을 앞둔 한국의 마지막 도약의 기회가 창조경제가 아닌가 한다. 철도혁명, 인터넷 혁명보다 훨씬 더 거대한 스마트 혁명은 인간을 호모 모빌리언스로 짂화시킨다. 이러한 스마트와 소셜 혁명은 빅데이터와 결합하여 인류역사 최대의 변곡점이 될 것이다. 대한민국이 이 기회를 맞이하기 위하여 국민 모두의 힘을 결집해야 할 것이다. 바로 한국의 창조경제라는 스마트 혁명을 맞이하는 국가비젂이 필요한 이유다. 한강의 기적을 이어갈 새로운 국가 성장 동력으로 국가의 모든 힘을 결집하기 위한 공유된 비젂이 필요한 때이기 때문이다.

벤처 1.0이 유선 인터넷 혁명을 기반으로 발젂했다면, 이제 벤처2.0은 스마트 혁명을 기반으로 꽃 피울 것이다. 우리의 강점인 IT 경쟁력과 스마트폰 보급율이 기초 체력이다. 향후 5년이 대한민국의 국가 흥망을 결정짓는 중차대한 시기가 될 것이다.

시대의 소명은 과연 한국의 창조경제가 성공할 것인가 하는 방관자가 아니라 어떻게 성공시킬 것인가 하는 적극적 참여자의 입장을 가지는 것이 아닌가 한다. 창조경제는 자율을 기반으로 한다는 점에서 정부 주도의 창조경제맊으로는 한계가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수 맋은 민간 차원의 창조경제 연구 조직들이 다양한 목소리를 낼 필요가 있다는 판단으로 순수 민간 차원의 연구 모임을 뜻있는 붂들을 중심으로 결성하였다.

월간 모임을 통하여 주제 토론을 하고 연간 행사로 정책 발표를 하고자 한다. 사무국은 열정을 가짂 소수정예의 젊은이들이 참신하게 뒷받침할 것이다. 연구는 개방적으로 수행될 것이다. 그 결과들은 보고서와 책 그리고 언론과 SNS를 통하여 이 사회와 개방 공유하고 발젂시켜 나갈 것이다.

궁극적으로 영국의 호킨스 센터를 앞서는 세계적인 창조경제 싱크네트워크(Think Network)가 되고자 한다. 한국의 창조경제는 젂 산업 붂야를 아우른다는 점에서 문화 산업 중심의 타국의 사례와는 다른 짂화를 시작하고 있다. 먼저 출발한 영국보다도 한국이 새로운 세계 경제 패러다임의 선구자가 될 수 있다는 의미다. 국가 경제 정책으로 산업, 금융, 교육, 사회, 문화, 공공조직 등 젂 붂야의 창조경제 구현 정책을 선도할 수 있을 것이다.

제 1 한강의 기적을 이룩한 KIST, 경부 고속도로, 포항제철에 견줄 수 있는 메타기술, 혁신 생태계, 개방 플랫폼 구축을 통하여 제 2 한강의 기적을 이룩하여, 대한민국의 일류국가 짂입에 일조 하고자 한다.

이사장 이 민 화

Copyrightⓒ(사)창조경제연구회(KCERN). All rights reserved.

Page 6: [창조경제연구회] 제2차 공개포럼: 상생형 M&A와 혁신거래소 보고서
Page 7: [창조경제연구회] 제2차 공개포럼: 상생형 M&A와 혁신거래소 보고서

창조경제연구회

비전 및 사업

1)정책연구, 2)월간/연간 포럼을 통해 민간의 정책니즈를 모으고 이를 사회 및 정부와 공유하여 창조경제 구현과 발전에 기여

비전

운영 원칙

주요 업무

세계를 선도하는 창조경제의 『Open Think Network』

1. 최소 인력, 최소 비용으로 자율적 운영 2. 개방과 공유의 원칙하에 플랫폼화 3. 연구물은 OSMU(One Source Multi Use)화

이민화 교수님의 창조경제 강연

이민화 교수님과 존 호킨스의 대담현장

포럼’이들’과 함께한 첫 번째 weekly 세미나

Copyrightⓒ(사)창조경제연구회(KCERN). All rights reserved.

Page 8: [창조경제연구회] 제2차 공개포럼: 상생형 M&A와 혁신거래소 보고서
Page 9: [창조경제연구회] 제2차 공개포럼: 상생형 M&A와 혁신거래소 보고서

창조경제연구회

이사회 구성

Copyrightⓒ(사)창조경제연구회(KCERN). All rights reserved.

서울과학종합대학원 총장 김일섭

소호진흥협회장 박광회

넥스트소사이어티재단 이사장 김성택

카이스트 교수 정지훈

이노비즈협회장 성명기

에이팩스 대표 변호사 박종백

카이스트 교수 정지훈

이노비즈협회장 성명기

에이팩스 대표 변호사 박종백

㈜ 쏠리드 대표 정준

핚국엔젤투자협회장 고영하

핚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기획실장 차두원

아스팩 미래기술 경영연구소장 차원용

(사)창조경제연구회 상근이사 이명호

Page 10: [창조경제연구회] 제2차 공개포럼: 상생형 M&A와 혁신거래소 보고서
Page 11: [창조경제연구회] 제2차 공개포럼: 상생형 M&A와 혁신거래소 보고서
Page 12: [창조경제연구회] 제2차 공개포럼: 상생형 M&A와 혁신거래소 보고서
Page 13: [창조경제연구회] 제2차 공개포럼: 상생형 M&A와 혁신거래소 보고서
Page 14: [창조경제연구회] 제2차 공개포럼: 상생형 M&A와 혁신거래소 보고서
Page 15: [창조경제연구회] 제2차 공개포럼: 상생형 M&A와 혁신거래소 보고서
Page 16: [창조경제연구회] 제2차 공개포럼: 상생형 M&A와 혁신거래소 보고서
Page 17: [창조경제연구회] 제2차 공개포럼: 상생형 M&A와 혁신거래소 보고서
Page 18: [창조경제연구회] 제2차 공개포럼: 상생형 M&A와 혁신거래소 보고서
Page 19: [창조경제연구회] 제2차 공개포럼: 상생형 M&A와 혁신거래소 보고서
Page 20: [창조경제연구회] 제2차 공개포럼: 상생형 M&A와 혁신거래소 보고서
Page 21: [창조경제연구회] 제2차 공개포럼: 상생형 M&A와 혁신거래소 보고서
Page 22: [창조경제연구회] 제2차 공개포럼: 상생형 M&A와 혁신거래소 보고서
Page 23: [창조경제연구회] 제2차 공개포럼: 상생형 M&A와 혁신거래소 보고서
Page 24: [창조경제연구회] 제2차 공개포럼: 상생형 M&A와 혁신거래소 보고서
Page 25: [창조경제연구회] 제2차 공개포럼: 상생형 M&A와 혁신거래소 보고서
Page 26: [창조경제연구회] 제2차 공개포럼: 상생형 M&A와 혁신거래소 보고서
Page 27: [창조경제연구회] 제2차 공개포럼: 상생형 M&A와 혁신거래소 보고서
Page 28: [창조경제연구회] 제2차 공개포럼: 상생형 M&A와 혁신거래소 보고서
Page 29: [창조경제연구회] 제2차 공개포럼: 상생형 M&A와 혁신거래소 보고서
Page 30: [창조경제연구회] 제2차 공개포럼: 상생형 M&A와 혁신거래소 보고서
Page 31: [창조경제연구회] 제2차 공개포럼: 상생형 M&A와 혁신거래소 보고서
Page 32: [창조경제연구회] 제2차 공개포럼: 상생형 M&A와 혁신거래소 보고서
Page 33: [창조경제연구회] 제2차 공개포럼: 상생형 M&A와 혁신거래소 보고서
Page 34: [창조경제연구회] 제2차 공개포럼: 상생형 M&A와 혁신거래소 보고서
Page 35: [창조경제연구회] 제2차 공개포럼: 상생형 M&A와 혁신거래소 보고서
Page 36: [창조경제연구회] 제2차 공개포럼: 상생형 M&A와 혁신거래소 보고서
Page 37: [창조경제연구회] 제2차 공개포럼: 상생형 M&A와 혁신거래소 보고서
Page 38: [창조경제연구회] 제2차 공개포럼: 상생형 M&A와 혁신거래소 보고서
Page 39: [창조경제연구회] 제2차 공개포럼: 상생형 M&A와 혁신거래소 보고서
Page 40: [창조경제연구회] 제2차 공개포럼: 상생형 M&A와 혁신거래소 보고서
Page 41: [창조경제연구회] 제2차 공개포럼: 상생형 M&A와 혁신거래소 보고서
Page 42: [창조경제연구회] 제2차 공개포럼: 상생형 M&A와 혁신거래소 보고서
Page 43: [창조경제연구회] 제2차 공개포럼: 상생형 M&A와 혁신거래소 보고서
Page 44: [창조경제연구회] 제2차 공개포럼: 상생형 M&A와 혁신거래소 보고서
Page 45: [창조경제연구회] 제2차 공개포럼: 상생형 M&A와 혁신거래소 보고서
Page 46: [창조경제연구회] 제2차 공개포럼: 상생형 M&A와 혁신거래소 보고서
Page 47: [창조경제연구회] 제2차 공개포럼: 상생형 M&A와 혁신거래소 보고서
Page 48: [창조경제연구회] 제2차 공개포럼: 상생형 M&A와 혁신거래소 보고서
Page 49: [창조경제연구회] 제2차 공개포럼: 상생형 M&A와 혁신거래소 보고서
Page 50: [창조경제연구회] 제2차 공개포럼: 상생형 M&A와 혁신거래소 보고서
Page 51: [창조경제연구회] 제2차 공개포럼: 상생형 M&A와 혁신거래소 보고서
Page 52: [창조경제연구회] 제2차 공개포럼: 상생형 M&A와 혁신거래소 보고서
Page 53: [창조경제연구회] 제2차 공개포럼: 상생형 M&A와 혁신거래소 보고서
Page 54: [창조경제연구회] 제2차 공개포럼: 상생형 M&A와 혁신거래소 보고서
Page 55: [창조경제연구회] 제2차 공개포럼: 상생형 M&A와 혁신거래소 보고서

창조경제연구회2차 포럼 보고서

상생형 M&A와 혁신거래소

2013. 10. 22

Page 56: [창조경제연구회] 제2차 공개포럼: 상생형 M&A와 혁신거래소 보고서

- i -

본 보고서는 2009년 한국기술거래소의

“벤처M&A거래소 설립방안에 관한 연구”를

기반으로 작성되었습니다.

2013년 2차 포럼 보고서

보고서명: 상생형 M&A와 혁신거래소

발행처: (사)창조경제연구회

서울시 강남구 논현로 28길 12 명선빌딩 3층

발행인: 이민화

발행일: 2013. 10. 22.

연구책임자: 이민화 (창조경제연구회 이사장)

공동연구원: 이명호 (창조경제연구회 상임이사)

김영지 (창조경제연구회 연구원)

박준상 (창조경제연구회 연구원)

안태영 (창조경제연구회 연구원)

이철준 (창조경제연구회 연구원)

윤예지 (창조경제연구회 연구원)

Page 57: [창조경제연구회] 제2차 공개포럼: 상생형 M&A와 혁신거래소 보고서

- ii -

<요약문>

□ 우리나라의 벤처기업은 외형적으로는 확대추세이나 이익과

성장성 측면에서는 정체상태인데 그 이유는 에너지 공급원의

부족, 새로운 성장동력의 확보실패, 임계규모형성의 미비 등과

관련이 있음

□ ‘창조원가경쟁력’은 시장선도 대기업과 기술벤처간의 비교우

위 역량을 융합한 M&A를 통해 극대화 할 수 있는바 예컨대

구글, 페이스북, 시스코, 인텔, MS, 화이자 등 선진 다국적 기

업은 이미 오래 전부터 개방형 혁신체제(Open Innovation),

A&D로 전환하여 ‘창조원가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이러한

흐름은 더욱 거세지고 있음

□ 대기업(시장선도 기업)과 벤처기업간의 결합, 즉 시장과 기술

의 결합인 상생형 M&A는 결국 벤처기업이 개발한 우수한 연

구성과가 사장되는 것을 방지하고, 시장선도 기업의 신기술․

제품 사업화를 촉진하는 경향이 있음

□ 이러한 세계적인 환경변화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아직도 선진

기술의 모방이나 자체 연구개발에 기초한 독자적 성장에 편중

되어 있으며 사회전반에는 아직도 M&A에 대한 부정적 인식

이 남아있음. 이러한 결과 M&A 시장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

아 벤처투자는 IPO에 집중됨으로써 벤처생태계가 불균형적인

성장에 머무르는 한계 직면

□ 이에 새로운 국가혁신전략으로서 상생형 M&A 활성화가 절

대적으로 요청되는 바, 법ㆍ제도상 개혁을 통해 M&A에 대해

Page 58: [창조경제연구회] 제2차 공개포럼: 상생형 M&A와 혁신거래소 보고서

- iii -

서도 IPO 내지 R&D 투자에 준하는 혜택을 제공하고, 이를

기반으로 상생형 M&A시장을 육성하고 관리감독 할 혁신거래

소 설립을 통해 M&A시장의 압축 성장을 유인할 필요가 있음

□ 혁신거래소는 M&A정보 확보를 근간으로 상생형 M&A시장

의 형성 및 육성, 기술가치평가를 통해 기술혁신형 M&A여부

에 대한 판단과 이에 따른 세제감면 인센티브 부여를 인증하

는 시장관리감독기능, M&A 딜러에 대한 관리감독과 실적공

시를 통한 등록 M&A 딜러 인증관리 등의 주요 역할 수행

□ 혁신거래소를 통해 상생형 M&A가 활성화될 경우 대기업의

R&D 효율성 증대에 따른 국가 편익 증대(대기업 및 중견 기

업은 5배의 혁신성이 증가하며, 중소벤처는 30배의 성과 촉진

이 가능하며, 국가 전체로는 7배, 최대 50조의 편익이 예상),

국가산업경쟁력 향상, 벤처기업 창업과 투자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과 궁극적인 국가세수증대, M&A시장의 선진화

달성 등의 효과 기대

□ 세계 최초로 혁신거래소를 중심으로 하는 상생형 M&A 전문

중개 시스템이 구축된다면 그 동안 미개척지 상태였던 우리나

라의 중소․벤처기업 M&A 시장이 활성화되는 효과가 가시화

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코스닥 시장의 활성화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됨

□ 상생형 M&A는 대기업 및 중견기업에는 혁신을, 중소벤처에

는 시장을, 엔젤 투자가에게는 투자회수를 제공하는 일석삼조

의 대안이며, 혁신거래소는 창조경제 구현을 위한 관문이 될

것임

Page 59: [창조경제연구회] 제2차 공개포럼: 상생형 M&A와 혁신거래소 보고서

- iv -

목 차

Ⅰ. 창조경제와 신성장 전략 ···········································································1

1. 벤처 생태계 조성과 성장의 정체 ····································································1

2. 벤처투자 및 창업 자금 생태계 ········································································8

3. 신성장 동력으로서 M&A ················································································15

4. 창조경제의 성장 전략 ······················································································22

Ⅱ. M&A와 M&A 시장 동향 ······································································29

1. M&A에 대한 개관 ····························································································29

2. 해외 M&A 시장의 동향 ··················································································32

3. 국내 M&A 시장의 동향 ··················································································36

Ⅲ. 상생형 M&A의 국가 편익 ·····································································43

1. 상생형 M&A와 구조조정형 M&A ································································43

2. 상생형 M&A의 국가 편익 ··············································································47

Ⅳ. M&A의 부진요인과 활성화 방안 ·························································55

1. M&A 부진요인의 분석 ····················································································55

2. M&A에 대한 인식 조사 ··················································································58

3. 정부의 M&A 활성화 방안 ··············································································69

V. 혁신거래소 설립 방안 ··············································································77

1. 혁신거래소 설립의 배경과 목적 ····································································77

2. 혁신거래소의 기본 구상 ················································································79

3. 혁신거래소의 기능 ····························································································83

4. 혁신거래소의 사업모델 ····················································································87

5. 운영시스템 구축 ································································································93

6. 혁신거래소 설립 방안의 옵션 ······································································100

Ⅵ. 기대효과 및 결론 ···················································································103

1. 기대효과 ············································································································103

2. 결론 ····················································································································106

참고문헌 ·····················································································································111

Page 60: [창조경제연구회] 제2차 공개포럼: 상생형 M&A와 혁신거래소 보고서

- v -

<그림 목차>

<그림 1> 벤처기업의 증감 현황

<그림 2> 연도별 코스닥 IPO 현황

<그림 3> 정체기에 빠진 다수의 벤처기업

<그림 4> 국내 기업규모별 분포(‘10년)

<그림 5> 기업성장 생태계와 Death Valley 발생 가능 영역

<그림 6> 중소·중견기업의 성장 경로와 과제

<그림 7> 미국 혁신시스템의 선순환 구조

<그림 8> 메디슨의 상생형 M&A 사례

<그림 9> 창업투자회사(투자조합) 현황 및 투자실적

<그림 10> 중소기업 자금조달 현황(2012년)

<그림 11> OECD 국가들의 GDP 대비 벤처캐피털 투자비중 현황 (2009년 기준)

<그림 12> 엔젤·벤처캐피탈 투자 규모 비교

<그림 13> 연도별 회수실적 현황

<그림 14> 미국의 벤처투자 회수유형별 비중 추이

<그림 15> 벤처투자 회수시장 현황

<그림 16> 벤처투자 회수 사이클의 부조화

<그림 17> 벤처 생태계 발전방향 개관도

<그림 18> 시스코의 M&A 흐름

<그림 19> 구글의 업체 인수건수 추이(2001년~2013년)

<그림 20> M&A 주도 업체들의 실적 추이(2004년~2007년)

<그림 21> 대기업과 벤처기업의 비교우위 비교

<그림 22> 중소벤처기업의 특징 및 M&A 동기

<그림 23> 기업성장 그래프

<그림 24> 죽음의 계곡과 다윈의 바다

<그림 25> 창조경제 방정시과 패러독스

<그림 26> 창조경제 8대 전략

<그림 27> M&A 형태의 분류

<그림 28> M&A의 동기

<그림 29> 서구 M&A의 역사(Merger wave 반영)

<그림 30> 디지털 시대의 R&D 특성

<그림 31> 글로벌 M&A 시장 규모 추이

<그림 32> 구글의 벤처 소생태계

<그림 33> 한국의 M&A 건수와 금액

<그림 34> NEXON의 M&A 사례

<그림 35> 상생형 M&A와 구조조정형 M&A의 차이

<그림 36> 성장에 따라 벤처기업의 주력이 기술 -> 시장으로 이동

<그림 37> 상생형 M&A를 통한 세계시장 진출 모델

Page 61: [창조경제연구회] 제2차 공개포럼: 상생형 M&A와 혁신거래소 보고서

- vi -

<그림 38> 대기업의 R&D 향상을 위한 A&D 모델

<그림 39> 엔젤투자 회수 시장

<그림 40> M&A 활성화시 벤처 기업의 편익

<그림 41> 응답자의 소속 기업의 형태

<그림 42> 응답자의 회사 설립 시기

<그림 43> 응답자의 회사 성장 단계

<그림 44> 응답자의 회사 업종

<그림 45> 응답자의 인수합병 경험

<그림 46> 응답자의 타 기업 인수합병 고려 여부

<그림 47> 응답자의 인수합병 유형

<그림 48> 응답자의 인수합병 목적

<그림 49> 응답자의 피인수합병 고려 여부

<그림 50> 응답자의 피인수합병 유형

<그림 51> 인수합병의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요소

<그림 52> 인수합병 거래소 활용 의사

<그림 53> 인수합병의 애로 사항

<그림 54> 인수합병(M&A) 경험 및 목적

<그림 55> 인수합병(M&A) 고려 수준 및 형태

<그림 56> 업력에 따라 개방적 인수합병 견해를 가진 기업 수

<그림 57> 인수합병(M&A) 환경개선을 위한 필요사항

<그림 58> 대기업 벤처 M&A에 대한 일반인 시각

<그림 59> 대기업 벤처 M&A를 부정적으로 보는 이유

<그림 60> 대기업이 외국기업 인수에 나서는 것에 대한 시각

<그림 61> <벤처·창업 자금생태계 선순환 방안> 개관

<그림 62> 중소·벤처기업 전문 M&A 거래정보망 개요

<그림 63> M&A의 문제점 및 활성화방안

<그림 64> 혁신거래소의 필요성

<그림 65> 혁신거래소의 역할

<그림 66> 혁신거래소의 시장 구조

<그림 67> 채권 장외유통시장의 일반적 구조

<그림 68> 혁신거래소의 주요 역할

<그림 69> 혁신거래소 중심의 M&A시장 형성

<그림 70> 혁신거래소의 수익모델

<그림 71> 인센티브 방안 요약

<그림 72> 정보 인프라 구축 전략

<그림 73> 시장기업 생태계 구축 전략

<그림 74> 거래프로세스 체계

<그림 75> 중개기관 네트워크 구축

<그림 76> 기존 제도와의 연계 방안

<그림 77> 프리보드는 거래시스템으로 활용 방안

Page 62: [창조경제연구회] 제2차 공개포럼: 상생형 M&A와 혁신거래소 보고서

- vii -

<그림 78> 상생형 M&A에 따른 순편익

<그림 79> 벤처기업의 활성화 방안 및 새로운 성장전략

<그림 80> M&A 활성화에 따른 기대효과

<그림 81> 혁신거래소에 대한 요약

<표 목차>

<표 1> 1,000억 벤처기업의 증감 현황

<표 2> 중견기업의 위상

<표 3> 연도별 회수실적 현황

<표 4> M&A 중소기업과 코스닥기업의 2004년 실적비교

<표 5> 네이버의 M&A 사례

<표 6> 모바일 벤처 M&A 최근 현황(3개년)

<표 7> 게임사 ‘빅 5’ 현금 보유 현황(단위: 억원, 2009년 12월말 기준)

<표 8> 게임업계 주요 M&A 현황

<표 9> 상생형 M&A의 3대 효과

<표 10> 비용 편익 분석 변수

<표 11> M&A 비활성화시의 비용편익 분석

<표 12> M&A 활성화시 비용편익 분석

<표 13> M&A 활성화시, 비용 편익 분석

<표 14> M&A 비활성화시 벤처기업 비용편익 분석

<표 15> M&A활성화시 벤처기업 비용편익 분석

<표 16> M&A 비활성화시 벤처기업 비용편익 분석

<표 17> M&A 활성화시 벤처기업 비용편익 분석

<표 18> M&A 비활성화시 대기업 비용편익 분석

<표 19> M&A 활성화시 대기업 비용편익 분석

<표 20> M&A 비활성화시 대기업 비용편익 분석

<표 21> M&A 활성화시 대기업 비용편익 분석

<표 22> M&A 비활성화시 국가 전체 비용편익 분석

<표 23> M&A 활성화시 국가 전체 비용편익 분석

<표 24> M&A 비활성화시 국가 전체 비용편익 분석

<표 25> M&A 활성화시 국가 전체 비용편익 분석

<표 26> 상생형 M&A에 따른 순편익 변화 요약표(1)

<표 27> 상생형 M&A에 따른 순편익 변화 요약표(2)

<표 28> 증권거래소와 혁신거래소 비교

<표 29> 증권거래소와 수익모델(참고)

<표 30> 혁신 시장 임계질량(예)

<표 31> 프리보드와 코넥스의 비교

Page 63: [창조경제연구회] 제2차 공개포럼: 상생형 M&A와 혁신거래소 보고서

- 1 -

Ⅰ. 창조경제와 신성장 전략

1. 벤처 생태계 조성과 성장의 정체

□ 벤처기업 특별법을 통한 벤처생태계 기반조성에 성공

ㅇ 벤처기업의 수는 1999년 4,938개에서 중가하다 2012~2013년 ‘IT벤처버블’ 붕

괴와 함께 크게 줄었다가 2004년에 정부의 벤처기업활성화정책의 영향으로

증가세로 전환하였으며, 스마트폰 확산에 따라 증가세가 확대

ㅇ 2013년 9월말 현재 29,020개를 넘어서며 양적 성장을 보이고 있으며 이러한

성장은 일자리창출과 기술혁신 등에 긍정적 기여

ㅇ 벤처기업의 수는 증가하고 있으나, 오히려 평균매출액과 평균종업원수는 정

체하거나 감소하고 있음

<그림 1> 벤처기업의 증감 현황

출처: 중소기업청, 벤처기업 정밀실태조사, 2012

Page 64: [창조경제연구회] 제2차 공개포럼: 상생형 M&A와 혁신거래소 보고서

- 2 -

□ 초기 벤처 기업들은 1,000억 매출 기업으로 성장

ㅇ 매출 기준 벤처 1,000억 클럽 기업의 수는 2007년 103개에서부터 2011년

381개로 급속히 성장하고, 매출액도 17.8조(2007년)에서 77.8조(2011년)으로,

매출액의 GDP비중도 2.1%(2007년)에서 6.3%로 성장(참고-2012년 416개로

증가)

<표 1> 1,000억 벤처기업의 증감 현황

구 분 ‘07 ‘08 ‘09 ‘10 ‘11

기업수(개) 102 202 242 315 381

매출액(조) 17.8 40.8 47.8 65.4 77.8

GDP비중(%) 2.1 5.0 4.49 5.58 6.3

고용인원(명) 44,480 79,769 89,749 112,496 131,064

1위(매출액,억원)휴맥스(6,559)

NHN(12,081) NHN(12,081) 다에스(14,425) NHN(14,351)

2위(매출액,억원)디에스엘시디(5,781)

디에스엘시디(8,509)

디에스엘시디(8,509)

NHN(13,125) ㈜삼동(10,639)

3위(매출액,억원)NHN(5,734)

태산엘시디(7,821)

태산엘시디(7,821)

태산엘시디(12,535)

㈜유라코퍼레이션(9,664)

출처: 중소기업청, 중소기업관련통계 2013. 4

□ 코스닥 상장기업 수는 2012년 1,005개사로 나타났으며, 2012년 신규 IPO 기

업 수는 2011년 63개 대비 65.1%인 41건이 감소한 22개로 2001~2012년 동

안 연평균 17.01%씩 감소

ㅇ 벤처기업의 IPO 수는 17개로 신규 IPO기업 22개 중 약 77.3%를 차지하였으

며, 벤처캐피털 투자를 받은 벤처기업의 IPO 수는 14개로 벤처기업 IPO 수

17개 중 82.4%에 이르고 있음

ㅇ 코스닥 IPO 수의 감소는 2005년 유가증권과 코스닥 거래소가 한국거래소로

통합되면서, 시장의 역동성과 위험 구성도가 다른 2개의 거래소가 하나의

Page 65: [창조경제연구회] 제2차 공개포럼: 상생형 M&A와 혁신거래소 보고서

- 3 -

제도로 동일 규정을 적용받는데 따른 것이 크다고 할 수 있음

ㅇ 코스닥 시장이 투자자 보호 중심의 보수적 운용되면서, 상장심사시 수익성

등 일정 수준이상의 재무성과를 요구하고, 경영안정성 확보 등 질적심사 과

정에서 보이지 않는 진입장벽 형성

<그림 2> 연도별 코스닥 IPO 현황

자료 : 한국벤처캐피털협회 벤처투자정보센터

□ 벤처 생태계의 역동적 생명력은 부족하여 매출액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이

감소하고, 코스닥 시장선도 기업들이 성장정체기에 빠짐

ㅇ 벤처기업의 매출액영업이익률은 2007년 대기업과 같은 6.8%였으나 2011년에

는 대기업(5.3%)보다 더 감소하여 4.7%으로 감소하였고, 매출액순이익률도

3.8%(2007년)에서 2.7%(2011년)으로 감소

ㅇ 코스닥 상장기업의 평균 순이익률은 5%내외(2012년 상반기)이나, 최근 신규

상장기업의 평균 순이익률은 2~3배 높은 11~16% 수준(2008년~2012년)

Page 66: [창조경제연구회] 제2차 공개포럼: 상생형 M&A와 혁신거래소 보고서

- 4 -

<그림 3> 정체기에 빠진 다수의 벤처기업

□ 최근 중견기업이 증가 추세(2007년 970개 → 2010년 1,291개)에 있으나, 전

체의 0.04%에 불과한 극심한 첨탑형 구조

ㅇ 중견기업은 평균매출액은 2,763억원이나, 매출액 1,000억원 미만이 46.8%이

며, 매출액 1,000억원대 및 3,000억원대 등의 구간에서 다시 성장이 정체되

는 경향

<그림 4> 국내 기업규모별 분포(‘10년)

ㅇ 대 기 업(비중) : 1,264개 (0.04%)

ㅇ 중견기업(비중) : 1,291개 (0.04%)

ㅇ 중소기업(비중) : 312만개 (99.9%)

출처: 지식경제부, 중견기업 3000플러스 프로젝트(2012.8.9.)

ㅇ 성과 측면에서는 대기업보다 고용창출이 활발하며 수출도 증가하고 있어,

향후 우리 경제의 중심으로 성장할 잠재력 충분

- (고용) ‘07~’10년간 중견기업 일자리 12.8만개 증가(대기업 +8만개)

- (수출) 동기간 수출증가율은 12.8%로 총수출증가율(7.9%) 압도

Page 67: [창조경제연구회] 제2차 공개포럼: 상생형 M&A와 혁신거래소 보고서

- 5 -

<표 2> 중견기업의 위상

‘07년(비중) ‘10년(비중) 비 고

기업 수(개) 970(0.03%) 1,291(0.04%) 380개 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성장

일자리(만개) 67.3(7.8%) 80.1(8%) 기업당 평균 근로자수 659명(‘10)

수 출(억불) 412(11.1%) 592(12.7%) 매출액 대비 수출비중 : 16.6%

매출액(조원) 257(13.8%) 350(11.9%) 연평균 매출액 성장률 : 10.8%

출처: 지식경제부, 중견기업 3000플러스 프로젝트(2012.8.9.)

□ 중소→중견기업으로 성장을 촉진하고, 중견→글로벌 전문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단계별 성장 걸림돌 제거 필요

ㅇ 창업에서 IPO까지 평균 12~14년이 걸리며 중간에 엔젤투자, 벤처투자, 성장

투자가 필요한 3번의 Death Valley가 있음

<그림 5> 기업성장 생태계와 Death Valley 발생 가능 영역

출처: 금융위원회, 창조금융 방향과 성장사다리 활용방안(2013.5.22.)

ㅇ 중견기업으로 규모는 커졌지만, 중소기업 때부터 겪어온 애로는 지속되고,

글로벌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핵심역량 및 전략 취약

Page 68: [창조경제연구회] 제2차 공개포럼: 상생형 M&A와 혁신거래소 보고서

- 6 -

<그림 6> 중소·중견기업의 성장 경로와 과제

중소·중견기업의 성장 경로와 과제

단계별

특성

중견기업후보군 중견기업군

성장

단계별

과제

400∼1,500억 1,500∼3,000억 3,000∼5,000억

중견기업후보군

성장 촉진

졸업부담 완화

성장 유인

성장통 극복

+

혁신역량 강화

맞춤형 지원

핵심 R&D 확대

시스템경영

가업승계 공제 확대

인재확보·인지도 제고

해외진출

글로벌화로

성장역량 확보

시스템경영 안착

신성장동력 확보

글로벌 진출 본격화

고급 인재 확보

* ‘03년 매출액 1,500~5,000억원 구간 264개 기업 중 54.5%(144개)는 해당 구간에서 성장

정체중이며, 21.6%(57개)는 매출액 1,500억원 미만으로 퇴보

- 400~1,500억원 구간 312개 기업 중 65%(203개)가 성장 정체 또는 매출 감소

기업체수

< 매출 1.5∼3천억 ↔ 3∼5천억 ↔ 5천억원 이상 >

- 매출증가율(‘03~’10) : 5.7% ↔ 4.5% ↔ 8.3%

- 수출증가율(‘03∼’10) : 8.8% ↔ 1.1% ↔ 11.1%

매출액(억원)

1,000 1,500400 3,000 10,0005,000

중소기업

졸업단계

중견기업

진입단계

성장 역량

확보의

변곡점 단계

글로벌

전문기업

진입단계

글로벌

전문기업

출처: 지식경제부, 중견기업 3000플러스 프로젝트(2012.8.9.)

Page 69: [창조경제연구회] 제2차 공개포럼: 상생형 M&A와 혁신거래소 보고서

- 7 -

□ 벤처기업, 중견기업의 성장정체와 이익정체의 원인은 지식기반 창조경제에

서 필요한 창조원가 경쟁력 확보의 실패와 관련

ㅇ 지식기반 창조경제에서는 R&D 효율성뿐만 아니라 시장확보 능력도 매우

중요한데 벤처기업은 이에 제대로 적응을 하지 못하고 있음

- 산업경제: 제조원가중심 = 인건비 + 재료비

- 창조경제: 창조원가중심 =판매수량시장확보능력 투자비지식창출비용

ㅇ 미국의 경우 시장선도 기업은 기술개발단계에서 신기술을 벤처기업으로부터

수혈 받거나 벤처기업으로 Spin-off, Spin-out을 통해 R&D 효율성을 높이고

시장진입이 필요한 벤처기업은 대기업과의 M&A나 제휴를 통해 시장을 확

보하게 되는 선순환구조를 갖추고 있음

<그림 7> 미국 혁신시스템의 선순환 구조

ㅇ 벤처기업이 성장과 이익의 정체상태를 벗어나기 위해서는 지식기반 창조경

제에서 필요로 하는 경쟁력을 확보해야 하며, 이는 시장지배력이 강한 대기

업과 기술력을 가진 벤처 간에 비교우위역량의 융합을 통해서 가능

Page 70: [창조경제연구회] 제2차 공개포럼: 상생형 M&A와 혁신거래소 보고서

- 8 -

<그림 8> 메디슨의 상생형 M&A 사례

2. 벤처투자 및 창업 자금 생태계

□ 벤처기업의 성장정체와 이익정체는 성장 단계마다 필요한 엔젤투자, 벤처투

자의 부진과 관련이 있음

ㅇ 벤처기업에 대한 신규투자는 1998년 2.1천억원에서 2012년 1.2조원 수준까지

증가하였으나(최대는 2000년 2조원) 벤처기업의 규모나 수에 비해 약한 편

ㅇ 창업투자회사의 납입자본금도 2006년 1.5조원에서 2012년 1.4조원으로 정체

수준, 투자조합의 결성금액도 2006년 8.7천억원에서 2011년 2.2조원으로 증

가하다 다시 2012년 7.4천억 수준에 머무르고 있음

Page 71: [창조경제연구회] 제2차 공개포럼: 상생형 M&A와 혁신거래소 보고서

- 9 -

<그림 9> 창업투자회사(투자조합) 현황 및 투자실적

출처: e-나라지표

□ 융자 중심의 창업 자금조달 환경은 기회 추구형 벤처 창업의 장벽으로 작용

ㅇ 전체 중소기업 자금조달 금액(2012년말, 잔액기준)의 99%를 융자에 의존하

는 자금조달 환경으로 인해 실패에 따른 위험부담 가중으로 기회 추구형

벤처 창업 도전보다는 저비용 위주의 생계형 안정적 창업(자영업)을 선호

- 중소기업 자금 조달은 융자 466조(은행대출 461.4, 정책금융 4.9), 주식 및

회사채 0.7조, 벤처투자 5조

<그림 10> 중소기업 자금조달 현황(2012년)

자료 : 중소기업청, 벤처창업 자금생태계 선순환 방안(2013.5.15)

Page 72: [창조경제연구회] 제2차 공개포럼: 상생형 M&A와 혁신거래소 보고서

- 10 -

ㅇ 우리나라의 벤처캐피탈 규모는 2011년 기준 GDP대비 0.10%로 이스라엘

0.91%, 미국 0.19% 보다 낮음

<그림 11> OECD 국가들의 GDP 대비 벤처캐피털 투자비중 현황(2009년)

자료 : OECD, Entrepreneurship at a Glance, 2012

ㅇ 벤처캐피탈은 업력 3년 이하의 초기단계 기업에 투자하는 비중이 30% 미만

에 머물고 있으며, 초기투자로 분류되는 프로젝트 투자를 제외하면 실제 비

중은 10% 미만으로 추정됨

ㅇ 창업 초기(통상 3년이내)에는 엔젤투자의 역할이 절대적이나, 국내 엔젤시장

은 2000년 5,493억원에서 2011년 296억원(1/18로 감소)으로 급속히 줄어들

어, 미국 등 선진국에 비해 매우 열악한 실정

- 미국은 엔젤투자(225억$)가 벤처캐피탈 투자(291억$) 규모와 거의 비슷한

수준이나, 국내 엔젤투자는 전체 벤처투자(11.77억$) 대비 2%에 불과

Page 73: [창조경제연구회] 제2차 공개포럼: 상생형 M&A와 혁신거래소 보고서

- 11 -

<그림 12> 엔젤·벤처캐피탈 투자 규모 비교

국내 엔젤투자 규모 엔젤ㆍ벤처캐피탈 (VC) 투자 규모 비교

자료 : 중소기업청, 벤처창업 자금생태계 선순환 방안(13.5.15)

□ 벤처투자의 부진은 회수시장이 불완전한 투자환경의 문제점에서 기인

ㅇ 미국의 벤처투자 회수 방법 중 M&A(70~90%) 비중이 대부분을 차지하나

우리나라는 M&A를 통한 자금회수 규모가 1~2% 수준에 불과하고, 세컨더

리 펀드 시장도 활성화되지 못함

- 2012년 우리나라 회수시장 유형은 장외매각 및 상환(56%), 프로젝트 상환

(22.4%), IPO(17.8%), M&A(1.0%), 기타(2.8%)

- 국내 세컨더리 펀드규모는 2011년 945억원, 2012년 858억원에 불과한 것으

로 추정(벤처캐피탈 협회)

<표 3> 연도별 회수실적 현황

자료 : 한국벤처캐피털협회 벤처투자정보센터

Page 74: [창조경제연구회] 제2차 공개포럼: 상생형 M&A와 혁신거래소 보고서

- 12 -

<그림 13> 연도별 회수실적 현황

자료 : 한국벤처캐피털협회 벤처투자정보센터

ㅇ 미국 벤처캐피탈의 투자자금 회수경로는 2011년에 M&A(70.8%), IPO(29.2%)

로 이루어졌으나 2008년 금융위기 이후로 IPO 비중이 조금씩 증가 추세

<그림 14> 미국의 벤처투자 회수유형별 비중 추이

자료 : 자본시장연구원, 자본시장 Weekly 2012. 6

Page 75: [창조경제연구회] 제2차 공개포럼: 상생형 M&A와 혁신거래소 보고서

- 13 -

□ 중간회수 시장의 활성화로 벤처투자의 장애 요인 제거 필요

ㅇ 기업공개(IPO)와 인수․합병(M&A)로 대표되는 벤처투자자금의 중간회수 시

장에서 기업공개의 경우에는 코스닥 시장 신규 상장의 정체로 소요기간이

2012년 기준 12.2년에 이르고 있음

ㅇ 벤처의 IPO 시점(창업 이후 평균 12~14년 소요)과 투자펀드의 회수시점(평

균 3~5년 투자 후 회수)의 미스매치가 벤처투자 부진의 주요 원인으로, 병

목현상으로 작용

ㅇ 창업 → 성장 → 회수 →재투자 / 재도전 이라는 벤처자금 생태계가 원활

히 작동하기 위해서는 코스닥을 통한 IPO 이외에도 M&A를 통한 중간회수

시장 활성화가 무엇보다도 중요

<그림 15> 벤처투자 회수시장 현황

자료 : KVCA, 한국거래소

□ 중간회수시장의 부재는 벤처창업 부진을 초래하여 기업공급 감소와 투자부

진을 초래하는 악순환으로 이어짐

Page 76: [창조경제연구회] 제2차 공개포럼: 상생형 M&A와 혁신거래소 보고서

- 14 -

<그림 16> 벤처투자 회수 사이클의 부조화

<첫 번째 사이클은 죽음의 계곡, 두 번째 사이클은 다윈의 바다>

ㅇ 벤처기업이 성장과 이익의 정체상태를 벗어나기 위해서는 벤처기업의 에너

지 공급원이라 할 수 있는 벤처투자가 활성화되어야 하며, 이는 투자회수

시장의 활성화를 통해서 가능

ㅇ 투자 회수시장으로서 코넥스(KONEX), 세컨더리 마켓, M&A시장이 있는데

각각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음

- 코넥스는 코스닥보다 작은 기업의 정보 비대칭을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중

간 회수 기업의 특징은 ‘기술 획득, 시장 미확보’

- 세컨더리 마켓은 엔젤 초기 투자를 받아줄 이차 벤처 펀드를 위한 것으로,

IPO를 최종 회수 시장으로 여기는 한계는 동일

- M&A시장은 매수기업의 전문성으로 정보비대칭을 극복할 수 있는 시장으

로, 시장과 기술을 결합하여 창조경제 패러독스 극복 가능

ㅇ 투자 회수시장으로 M&A 활성화를 위해서는 인센티브 제공이 핵심

Page 77: [창조경제연구회] 제2차 공개포럼: 상생형 M&A와 혁신거래소 보고서

- 15 -

<그림 17> 벤처 생태계 발전방향 개관도

3. 신성장 동력으로서 M&A

□ 실패확률을 줄이기 위한 기업의 혁신활동

ㅇ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와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혁신활동은 기업의 필수적인

활동이지만, 과거의 성공방식이 통하지 않기 때문에 실패확률이 높음

- “P&G와 같은 글로벌 초일류기업일지라도 혁신의 성공확률은 15%를 넘기

어려운 것이 현실”(브루스 브라운, P&G CTO)(김근영 외, 2012)

- 애플은 소수 제품 혁신에 자원을 집중 투입함으로써 저비용으로 최대효과

달성

□ 개방형 혁신(Open Innovation)은 R&D도 아웃소싱

ㅇ 비용과 리스크를 대비하여 혁신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하여 글로벌 기업은

핵심 상품을 중심으로 보유역량을 최대한 활용하고, 부족한 기술과 플랫폼

등은 외부역량을 적극 결합함으로써 효율성을 제고

Page 78: [창조경제연구회] 제2차 공개포럼: 상생형 M&A와 혁신거래소 보고서

- 16 -

<징가, 페이스북을 지렛대로 게임업 혁신>2)

○ 징가는 2007년 종래의 온라인게임과 페이스북의 SNS 플랫폼을 결합한 소셜게임

을 시장에 출시한 후 불과 4년 만에 기존 온라인게임 시장의 경쟁구도를 재편하

고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성장

- 징가는 기존 온라인게임 자체만으로는 시장 확대에 어려움이 있다고 파악하

고, 페이스북의 SNS 플랫폼과의 결합이라는 최소한의 혁신 노력으로 누구

나 손쉽게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접속환경을 구축

- 월간 이용자 수가 2억 6첨만명에 육박하지만, 기술적으로 기존 온라인게임

과 SNS 플랫폼의 결합에 불과하기 때문에 개발인력은 10여명 수준

ㅇ 세계적 기업들은 새로운 아이디어와 혁신도 아웃소싱을 통해 투자부담을 줄

이고 R&D 효율성을 높이고 있음

- P&G는 C&D(Connect & Develop) 방식으로 외부의 혁신적인 기술을 내부

의 사업화 역량과 결합하여 개발기간을 단축하고, 혁신적인 신제품을 시장

에 출시

□ 플랫폼을 지렛대로 혁신 극대화

ㅇ 구글, 페이스북, 아마존, 트위터 등 플랫폼을 확보한 기업들은 자사의 다양

한 플랫폼 활용을 통한 서비스 강화를 목적으로 활발한 M&A 추진1)

- 인수 기업의 기술력과 서비스를 자사의 플랫폼에 활용하여 비즈니스 및 서

비스를 극대화하여 인수로 인한 리스크를 감소시키고, 자사가 보유한 역량

과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여 자사의 생태계를 확대하려는 전략으로 M&A

추진

1) 2013년 글로벌 주요 IT 사업자들의 M&A 현황. 글로벌 정보통신(ICT)·방송 동향리포트(제98호). 한

국인터넷진흥원 2) 김근영 외, 2012

Page 79: [창조경제연구회] 제2차 공개포럼: 상생형 M&A와 혁신거래소 보고서

- 17 -

□ 시장-기술 결합형(상생형) M&A는 기업성장을 위한 효율적인 동력

ㅇ Google, IBM, MS, Cisco, Oracle 등 선진기업들은 R&D와 신기술을 벤처기

업으로부터 수혈하는데, 벤처기업이 개발한 우수한 제품을 시장선도 기업이

시장에 확산함으로써 사업성과를 극대화

- 2001~2013년까지 인수업체 수를 볼 때, 구글(127), IBM(122), 마이크로소프

트(102), 시스코(89), 오라클(83) 순

ㅇ 세계적 선진 벤처기업들은 실제 외생적인 성장동력 개발하여 활용하고 있으

며, M&A는 중요한 하나의 수단으로 활용

□ 시스코(Cisco Systems): M&A를 통한 성장 전략의 원조

ㅇ 시스코의 역사는 곧 인수합병의 역사라고 할 정도로, 창업 초기부터 인수합

병을 기업 성장의 전략적 도구로 활용

- 시스코가 1993년부터 2012년까지 인수합병 한 업체 수는 162개가 넘는데,

약 2만 명에 달하는 사내 엔지니어들이 개발하는 기술 외에 시급하게 필요

한 역량을 인수합병을 통해 외부로부터 적시에 조달하는 성장 전략을 추구

- 2000년대 들어 인수합병 건수가 줄어들었지만 평균적으로 연 6.9건의 인수

합병을 꾸준히 추진

<그림 18> 시스코의 M&A 흐름

Page 80: [창조경제연구회] 제2차 공개포럼: 상생형 M&A와 혁신거래소 보고서

- 18 -

□ 구글(Google): M&A를 통한 핵심사업 경쟁력 강화

ㅇ 구글은 모바일 기술, 인터넷 광고 및 서비스, 지도 등에 특허를 가진 소프트

웨어 기업들을 인수하며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핵심사업 경쟁력 강화

- 2011년 특허 1만 7천여 개, 출원특허 7천 500개를 보유한 모토로라모빌리티

를 125억 달러에 인수, 이중 55억 달러는 특허 가치로 추정

- 구글은 2001년부터 2013년 상반기까지 총 127개 기업을 인수하였으며, 특히

금융위기 이후 2010-2011년에만 무려 53건의 기업 인수

- 구글의 인수 사례 중 10억 달러 이상의 거래는 ‘Motorola Mobility (125억

달러)’, ‘Double Click (31억 달러)’, ‘YouTube (16.5억 달러)’ 등 3건에 불과

하고, 기술이나 우수인력을 확보하기 위한중소기업대상 기술습득형 M&A

가 대부분을 차지

<그림 19> 구글의 업체 인수건수 추이(2001년~2013년)

출처: 김용균(2013)3)

□ IBM: M&A를 통한 사업 구조 전환

3) 김용균(2013), 2012-2013 글로벌 ICT M&A의 특징. IT Spot Issue. 정보통신산업진흥원

Page 81: [창조경제연구회] 제2차 공개포럼: 상생형 M&A와 혁신거래소 보고서

- 19 -

ㅇ 100년 역사의 IBM은 M&A를 통해 하드웨어 기업에서 소프트웨어/IT서비스

기업으로 사업 구조를 전환

- 1990년대까지 IBM은 PC·서버·스토리지 등을 주력으로 판매하는 하드웨어

기업으로, M&A에 큰 관심을 보이지 않음

- 하드웨어 기업에서 소프트웨어/IT서비스 기업으로 사업 구조 전환을 선언

한 2000년대부터 수익이 낮은 하드웨어 사업들을 매각하고 소프트웨어/IT

서비스 기업들을 적극적으로 M&A

- IBM은 2001년부터 2013년 상반기까지 총 122개 기업을 인수했는데 이는

구글 다음으로 가장 많음

□ 애플: 신기술 습득을 위한 M&A

ㅇ 애플은 1997년 이후 12년간 유망 신생기업 15곳 이상을 인수하였고, 애플이

선보인 대부분의 신기술은 M&A를 통해 얻은 것

- 아이폰을 개발중이던 2005년에는 핑거웍스를 인수해 멀티터치 관련 특허와

기술을 확보

- 2008년에는 반도체 업체인 P.A.세미를 인수, 이후 애플은 아이폰, 아이팟,

아이패드 등에 사용되는 중앙처리장치(CPU)를 직접 설계

□ 오라클(Oracle): 소프트웨어 업계의 먹보

ㅇ 오라클은 지속적인 M&A를 통해 데이터베이스 업체에서 ICT 토털 솔루션

업체로 변신

- 데이터베이스 소프트웨어 전문 업체였던 Oracle은 SAP와 인수 경쟁을 벌

이기 시작하면서 2002년부터 2013년 상반기까지 83개 이상의 기업들을

M&A

-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들을 비롯해 Sun Microsystems을 인수해

하드웨어 분야로까지 사업 영역을 넓힘으로써, ICT 토털 솔루션 사업자로

변신

Page 82: [창조경제연구회] 제2차 공개포럼: 상생형 M&A와 혁신거래소 보고서

- 20 -

□ M&A를 통한 기업의 실적개선 사례는 실제 많이 발견됨

ㅇ KRG에서 2000년 이후 대표적인 IT기업들의 M&A 거래 건수를 분석한 결

과를 살펴보면, Cisco와 MS가 79건과 78건으로 가장 많으며 그 다음으로

IBM 66건, Google 51건, Yahoo 42건, HP 39건 등의 순으로 나타남

ㅇ 2004년부터 2007년까지 3년간 매출증가율이 구글 128.1%, 오라클 33.1%, 시

스코 25.9%, MS 17.8%, HP 14.2% 등을 기록했고, 영업이익 성장률의 경우

구글 181.1%, MS 43.2%, HP 42.8%, 오라클 24.3% 등의 높은 기록을 달성

<그림 20> M&A 주도 업체들의 실적 추이(2004년~2007년)

0.0%

20.0%

40.0%

60.0%

80.0%

100.0%

120.0%

140.0%

160.0%

180.0%

200.0%

매출액 증가율

영업이익 증가율

매출액 증가율 128.1% 33.1% 25.9% 17.8% 14.2% 1.3%

영업이익 증가율 181.8% 24.3% 17.1% 43.2% 42.8% 5.5%

Google Oracle Cisco Microsoft HP IBM

출처: KRG, 한국 소프트웨어 진흥원 재인용

□ M&A를 통해 기업의 주가가 상승한 경우도 많음

ㅇ 2006년 이후 대표적인 M&A 사례에서 M&A 기업의 주가가 시장평균주가보

다 더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남(대우증권, Daily 2007, 6.15)

ㅇ 중소기업이나 코스닥 벤처기업 중에서 정체상태 있는 기업들이 M&A를 통

한 신성장 엔진도입을 통해 새로운 도약의 전기 마련, 기업가치를 상승 시

킨 사례들이 있음

- 인수기업 중 적자기업은 M&A 이후 손익이 크게 향상

Page 83: [창조경제연구회] 제2차 공개포럼: 상생형 M&A와 혁신거래소 보고서

- 21 -

- 인수기업 중 적자기업은 M&A 이후 75%가 손익이 개선

<표 4> M&A 중소기업과 코스닥기업의 2004년 실적비교

구분손익개선율

(중앙값)

손익이 개선된

기업수 비중

M&A

중소기업

흑자기업 -0.85% 흑자기업 중 30%

적자기업 19.53% 적자기업 중 75%

코스닥기업 0.85% 코스닥기업 중 58%

출처: SERI-M&A DB

□ M&A는 중소 벤처기업 성장과 활성화의 중요한 동력

ㅇ 대기업(시장선도 기업)과 벤처기업간의 결합, 즉 시장과 기술의 결합형

M&A는 결국 벤처기업이 개발한 우수한 연구성과가 사장되는 것을 방지하

고, 시장선도 기업의 신기술․제품 사업화를 촉진하는 경향이 있음

<그림 21> 대기업과 벤처기업의 비교우위 비교

ㅇ 신제품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막대한 연구개발 투자가 소요되는데다, 시장에

서의 검증도 확신할 수 없는 상황에서 M&A는 중소벤처기업이 이와 같은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음

Page 84: [창조경제연구회] 제2차 공개포럼: 상생형 M&A와 혁신거래소 보고서

- 22 -

<그림 22> 중소 벤처기업의 특징 및 M&A 동기

출처: 한국 M&A

□ 대기업과 벤처기업의 상생발전을 위한 동력은 결국 M&A

ㅇ 정체기에 빠진 시장선도 기업과 벤처기업이 직면한 죽음의 계곡(Death

Valley)와 다윈의 바다(Darwinian Sea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M&A와

같은 새로운 성장엔진을 공급할 필요성이 있음

<그림 23> 기업성장 그래프

Page 85: [창조경제연구회] 제2차 공개포럼: 상생형 M&A와 혁신거래소 보고서

- 23 -

4. 창조경제의 성장 전략

□ 창조경제는 전 산업 분야의 혁신이 쉬워지는 경제

ㅇ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혁신의 두 가지 요소는 창조적 아이디어와 강력한

실천력(Creativity & Challenge)으로, 미래에는 ‘모든 산업이 문화산업화’하

게 되고 모든 산업 분야에서 ‘실천력에서 창조성으로 혁신의 중심이 이동’

하고 있음

- 그 이유는 창조적 아이디어를 구현하는 비용과 시간이 극적으로 감소한

데 있으며, 혁신이 쉬워지는 새로운 창조경제가 등장하게 됨

- 아이디어의 구현이 극적으로 쉬워지고 있어 이제는 창조성이 혁신의 본질

이 되고 산업경쟁력을 좌우하게 된 상황이며, 창조성을 자산화하는 지식재

산권이 기술 자체보다 중요해지고 있음

ㅇ 혁신이론에서 신기술 사업화의 성공으로 이르는 길목에 두 가지 난관이 있

는데, ‘죽음의 계곡(Death valley)과 다윈의 바다(Darwinian sea)’

- 죽음의 계곡은 기술이 사업화되는 과정에서 대부분의 기술이 사라진다는

것을 의미하고, 다윈의 바다는 기술 구현에 성공하더라도 사업화 과정에서

엄청난 시장 경쟁을 이겨내야 한다는 의미

ㅇ 97% 이상의 신기술이 사라지는 죽음의 계곡을 건너는 다리가 바로 기술의

구현을 쉽게 해주는 메타기술과 혁신생태계

- 메타기술은 내부 혁신을 쉽게 하고, 혁신생태계는 외부 혁신을 쉽게 해줌

ㅇ 두 번째 창조경제의 다리는 격심한 시장경쟁을 뜻하는 다윈의 바다를 건너

기 위해 시장 진입에 소요되는 엄청난 비용을 줄여주는 시장 플랫폼

- 기존의 창조적 아이디어 구현에 가장 큰 난관은 엄청난 비용과 시간이 투

입되는 세계 시장 진입으로, 과거에는 극소수의 기업들만이 세계 시장 진입

이 가능했으나 이젠 앱스토어, 구글 플레이, 카카오와 같은 개방 시장 플랫

폼의 등장으로 세계 시장 진입 비용이 획기적으로 낮아짐

-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는 수많은 부품 기업과 연합하여 세계로 진출하고

Page 86: [창조경제연구회] 제2차 공개포럼: 상생형 M&A와 혁신거래소 보고서

- 24 -

있는데 이는 닫힌 시장 플랫폼

ㅇ 시장 플랫폼은 혁신이 쉬워지는 경제에서 혁신의 전파 비용을 낮추는 역할

을 하며, 창조경제는 혁신경제와 다른 것이 아니라 혁신경제가 한 단계 진

화한 형태로 ‘창조경제는 창조성의 구현과 발현이 쉬워져 창조성이 혁신의

중심이 되는 경제’

<그림 24> 죽음의 계곡과 다윈의 바다

□ 창조경제 방정식과 창조경제 패러독스

ㅇ 창조경제에서 경쟁방정식은 과거 산업사회와 완전히 다른 차원이 되어 버렸

으며, 인건비+재료비라는 산업사회의 경쟁방정식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음

ㅇ 창조경제에서는 혁신 비용을 판매 수량으로 나눈 창조원가가 바로 경쟁력을

좌우하며, 효율과 혁신의 결합이 경쟁력

ㅇ 그러나, 여기서 다음과 같은 창조경제 방정식과 창조경제 패러독스가 발생

- “창조경제의 경쟁력은 혁신 비용을 판매 수량으로 나눈 창조원가에 비례한

다. 그러나 단일 기업이 창조원가를 결코 만족시킬 수는 없다.’” (이민화,

2013)

Page 87: [창조경제연구회] 제2차 공개포럼: 상생형 M&A와 혁신거래소 보고서

- 25 -

ㅇ 창조경제 패러독스란 바로 단일 기업이 분자인 혁신과 분모인 시장효율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없다는 점이며, 대기업은 혁신에 취약하고, 중소ㆍ벤처

는 시장에 취약

- 미국 국립과학재단의 연구에 따르면, 대기업과 중소ㆍ벤처의 혁신성은 20배

이상 차이를 보이는 반면에 시장 역량에서는 대기업이 수십 배 이상의 역

량을 가진다는 것은 불문가지

<그림 25> 창조경제 방정시과 패러독스

ㅇ 결국 창조경제에서는 필연적으로 기업들은 혁신과 효율로 역할이 분할될 수

밖에 없음

ㅇ 창조경제 패러독스를 극복하기 위해서 기업들은 서로 협력해야 하며, 분할

된 기업들이 연결되어야 하나의 사업으로 완성되는 창조경제는 ‘초협력구

조’로 진화

- 가장 중요한 경쟁 전략이 바로 협조인 ‘초협력사회’로 접어들고 있으며, 개

방생태계와 개방혁신이 기업 경영의 화두로 등장

- 과거 단일 기업이 수행하던 아이디어-연구개발-생산-영업-관리 등의 기업

프로세스가 분리된 결과, 여러 기업들이 협력해야만 하나의 사업이 완성됨

ㅇ 개별 기업의 경쟁이 기업생태계 간의 경쟁으로 이전되면서 경제는 ‘초협력

공생경제’로 진화

- 삼성과 애플은 수많은 부품기업, 생산기업, 유통기업 및 앱 개발업체와 생

Page 88: [창조경제연구회] 제2차 공개포럼: 상생형 M&A와 혁신거래소 보고서

- 26 -

태계를 구성

ㅇ 창조경제는 다양한 혁신과 거대한 시장들의 ‘초연결구조’로 진화

- 중소ㆍ벤처가 스스로 개발한 창조적 제품으로 세계 시장을 개척하려 한다

는 것은 고비용 구조가 될 수밖에 없음

- 대기업의 내부 혁신은 중소ㆍ벤처에 비해 10배 이상의 고비용 구조가 됨

- 결론은 오직 하나로 바로 대기업의 시장과 중소ㆍ벤처의 혁신이 결합하는

개방혁신의 초협력

ㅇ 중소기업 간에도 창조경제 패러독스 극복을 위해 초협력이 발생하고 있으

며, 이는 오픈 소스와 같은 공유경제가 확산되는 이유

ㅇ 창조경제 패러독스는 복합적인 기업생태계를 형성하게 되고, 이는 다시 창

조성의 발현이 쉬워지도록 창조경제를 진화시키고 있음

□ 창조경제 방정식과 창조경제 8대 국가 전략

ㅇ 창조경제의 국가 전략은 창조경제 방정식(Min’s Equation)으로부터 도출되

며, 창조경제 방정식인 창조원가는 혁신 비용을 판매 수량으로 나눈 것으

로, 이를 지속가능하게 선순환시키는 것이 바로 공정한 시장 질서

ㅇ 즉 혁신, 효율, 공정이 창조경제의 3대 요소로 이는는 각각 중소벤처, 대기

업, 정부의 역할

- 혁신은 중소벤처가, 효율은 대기업이 각각 담당하고, 혁신시장을 통해 선순

환 협력구조를 가지게 됨

- 정부는 혁신시장의 형성과 공정한 시장의 룰을 설정하고 유지하는 역할을

담당

ㅇ 우선 창조원가 방정식의 분자인 혁신 역량을 극대화하는 전략이 ① 메타기

술과 ② 창업 활성화

- 메타기술은 혁신을 쉽게 만드는 기술을 만드는 기술

Page 89: [창조경제연구회] 제2차 공개포럼: 상생형 M&A와 혁신거래소 보고서

- 27 -

- 혁신에 가장 좋은 대안은 기업가적 창업으로 기업가 정신의 확산은 혁신을

가속화하는 가장 유효한 대안

ㅇ 분모인 판매 수량을 극대화하는 전략이 ③ 개방혁신과 ④ 개방 플랫폼으로

이 두 가지는 시장의 효율성을 올리는 방안으로 각각 비정형화된 경우와

정형화된 경우를 의미

- 시장의 효율성 없이는 창조원가의 경쟁력은 유지될 수 없고, 시장의 효율성

은 공유를 통해 극대화기 때문에 창조경제가 공유경제가 되는 이유

- 시장 공유의 방법은 애플과 같이 개방 플랫폼에 API(Application Program

Interface)라는 표준화된 방법으로 공유하는 것과 삼성과 같이 비개방 플랫

폼으로 세계 시장에 삼성 협력사의 부품을 공급하는 개방혁신이 있으며, 두

가지 모두 목적은 시장의 공유를 통해 효율을 극대화하는 데 있음

ㅇ 혁신과 시장의 결합력을 극대화하는 전략이 ⑤ 혁신시장과 ⑥ 경제민주화

- 혁신시장은 창조경제의 근간이며, 이 시장에서 공정성을 유지하는 것은 심

판자인 정부의 역할

- 혁신시장은 창조물을 거래하는 지재권 시장과 창조성이 구현된 혁신을 거

래하는 M&A 시장이 있으며, 과거에는 시장에서 제품과 서비스가 거래되었

다면, 이제는 창조와 혁신이 거래됨

- 세계적으로 혁신시장의 형성은 초기 단계이며, 한국의 창조경제 정책의 시

금석이 바로 혁신시장의 활성화에 있음

- 혁신시장에서 공정한 시장질서의 구축과 유지 관리가 바로 정부의 공정이

며, 공정거래위원회의 역할이 중요

ㅇ 선순환 창조경제의 기반 동력은 사회의 구성요소인 ⑦ 문화와 ⑧ 인재(교

육)의 혁신에 달려 있음

- 실패를 지원하고 창조성을 인정하는 사회문화와 정답이 아니라 문제 해결

능력을 가진 창조성과 협력성을 가진 인재를 육성해야 함

- 이는 텍스트 중심의 가르치는 교육에서 프로젝트 중심의 배우는 교육으로

의 대전환을 의미하며, 여기에 기업가 정신이 평생교육으로 등장

Page 90: [창조경제연구회] 제2차 공개포럼: 상생형 M&A와 혁신거래소 보고서

- 28 -

<그림 26> 창조경제 8대 전략

Page 91: [창조경제연구회] 제2차 공개포럼: 상생형 M&A와 혁신거래소 보고서

- 29 -

Ⅱ. M&A와 M&A 시장 동향

1. M&A에 대한 개관

□ M&A는 기존의 기업 소유지분 변동에 영향을 미치는 모든 거래행위로 사용

ㅇ 최근 M&A는 기업확장(기업인수 및 합병, 공개매수, 합작투자 등), 기업분할

(분리설립, 매각처분), 기업지배권(프리미엄부 환매, 인수방지 정관개정, 불

가침 협정, 위임장 경쟁), 자본재편성(전환제의, 자기주식매입, 사기업화, 차

입매수) 등 기업의 소유지분 변동에 영향을 미치는 모든 거래행위로 사용

<그림 27> M&A 형태의 분류

출처: 한국 M&A

□ M&A는 경영전략적, 영업적 그리고 재무적 동기에서 추진

ㅇ M&A의 경제적 동기는 효율성 추구전략으로서 M&A, 기업 성장 전략으로

Page 92: [창조경제연구회] 제2차 공개포럼: 상생형 M&A와 혁신거래소 보고서

- 30 -

서 M&A, 시장 비효율성에 대응한 재무전략으로서 M&A, 위험관리 및 시

장지배 전략으로서의 M&A, 기업지배구조 개선 전략으로서의 M&A(대리인

문제 완화 효과) 등으로 구분해 볼 수 있음

<그림 28> M&A의 동기

출처: 한국 M&A

□ M&A는 기업퇴출의 수단으로도 활용될 수 있음(사업정리형)

ㅇ 경쟁력의 원천을 상실한 한계기업의 경우 시장에서의 무조건 퇴출보다는 보

유기술이나 노하우를 활용할 수 있는 방안

ㅇ 경영자의 은퇴가 임박하였으나 후계자가 없는 경우 적용가능

□ M&A의 역사적 변천과 주요 특징

ㅇ 서구의 M&A는 다섯 단계의 흐름으로 구분이 가능하며 최근에는 새로운 시

너지 창출의 에너지원으로 업종간, 국가간 다양한 형태의 M&A가 발전하고

있음

Page 93: [창조경제연구회] 제2차 공개포럼: 상생형 M&A와 혁신거래소 보고서

- 31 -

<그림 29> 서구 M&A의 역사

□ 개방형 혁신을 위한 상생형 M&A의 활성화

ㅇ 최근 개방형 혁신(Open Innovation) R&D 정책이 요구되는 이유는 디지털

시대의 지식기반경제의 패러독스 원리에서 찾아 볼 수 있음

<그림 30> 디지털 시대의 R&D 특성

ㅇ 특히, 최근 시장선도 기업의 시장지배력과 벤처기업의 기술력을 토대로 시

Page 94: [창조경제연구회] 제2차 공개포럼: 상생형 M&A와 혁신거래소 보고서

- 32 -

장-기술 결합방식의 상생형 M&A는 규모의 경제 M&A나 우회상장형

M&A와는 많은 차이를 보이는 특징이 있음

ㅇ 개방형 혁신(Open Innovation)체계로서의 시장-기술 결합형 M&A의 경우

국내에서는 아직 시장이 제대로 활성화되어 있지 못해 세계적 경영흐름의

추세를 따라가고 대비하기 위해서는 인센티브를 통해서라도 조기 활성화의

필요성이 제기됨

2. 해외 M&A 시장의 동향

□ 금융위기 이후 M&A 감소, 그러나 특허, 인재 중심으로 이동

ㅇ 2008년 금융위기 이후 M&A도 감소하고 있으며, 금융위기 직전인 2007년

거래액 5조 달러, 거래 건수 3만 7천 건수에서 2012년에는 반으로 감소

- 본격적 M&A 추진 이전에 지분 출자 및 전략적 제휴를 통해 단계적으로

진입하거나, 초대형 거래보다는 다수의 소형거래를 추진하며 적절한 시기에

옵션별 투자 타당성을 검토하여 투자를 확대(M&A)하거나 중단

ㅇ M&A의 주요 목적이 시장 지배력 강화, 규모경제 실현 등의 외형적 성장에

서 최근에는 보이지 않는 가치인 특허, 인재 중심으로 이동

- 신규 수요가 감소하고 고객 쟁탈이 심화되는 전통적인 산업분야는 선도기

업들이 시장 장악력을 확대하고 업계 재편을 주도하기 위한 방안으로

Page 95: [창조경제연구회] 제2차 공개포럼: 상생형 M&A와 혁신거래소 보고서

- 33 -

M&A 추진

- 글로벌 IT 기업들은 특허 획득을 위해 기업 자체를 M&A하는 사례 증가

<그림 31> 글로벌 M&A 시장 규모 추이

출처: 김지윤(2012)4)

□ 국경을 넘나드는 Cross-Border M&A의 증가

ㅇ M&A의 국제 거래의 비중이 증가하고, 중국과 인도 등 신흥국이 적극적으

로 인수 주체로 나서면서 미국과 유럽의 선진기업들을 인수

ㅇ 유사업종 내에서 시장지배력을 강화하거나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

한 수평적인 M&A가 늘어나면서 그 대상도 전세계적으로 확대

ㅇ 국가간 M&A 활성화는 유럽통합에 따른 M&A의 확대, 선진국가들의 신흥

시장 및 자원확보를 위한 국제적 M&A 추진, 중국, 인도 등 신흥시장 국가

들의 선진기술 확보 및 선진국 시장 접근성 강화를 위한 해외기업 인수 등

과 관련

ㅇ 한국의 M&A 시장이 활성화될 경우 외국 기업과의 Cross-Border M&A도

4) 김지윤(2012). “최근 M&A의 3대 특징 및 시사점”. SERI 경영노트(2012.12.20.). 삼성경제연구소.

Page 96: [창조경제연구회] 제2차 공개포럼: 상생형 M&A와 혁신거래소 보고서

- 34 -

증가할 것으로 추정

□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타겟팅 M&A 활발

ㅇ 기술발전 및 지적재산권 분쟁의 증가로 기업의 지속성장과 경쟁역량 보완을

위한 무형자산의 중요성이 증가하면서 브랜드, 기술의 취득을 비롯하여 최

근에는 특허와 인재 확보를 위한 M&A 활발

ㅇ M&A의 목적이 세분화되어, 기업 전체가 아닌 특허, 인재 등 부분적인 자산

과 역량을 취득하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특히 기술우위 확보와

혁신이 중요한 IT업계에서 두드러짐

- 2012년 7월 기준 연간 특허 거래는 전년 동기 대비 40배 증가하고, 특허매

매뿐 아니라 특허를 위한 기업 M&A를 추진(김지윤, 2012)

- 시장조사기관 PrivCo.에 따르면, 2012년 IT 시장의 M&A 규모는 2011년 대

비 22% 증가한 840억 달러에 달하며, 총 M&A 계약 건수는 2,357건

<그림 32> 구글의 벤처 소생태계

출처: 중소기업청, 선도벤처 중심의 벤처 소생태계 확산 (2013.6.11)

Page 97: [창조경제연구회] 제2차 공개포럼: 상생형 M&A와 혁신거래소 보고서

- 35 -

<야후의 3가지 M&A 유형>

○ 야후의 마리사 메이어 CEO는 취임 후 1년 동안 21개의 벤처 업체를 차례

로 인수하며 야후 서비스를 재편하여, 2년 2개월 만에 구글을 제치고 미국

내 방문자 수 1위를 탈환

○ 야후가 벤처를 인수하는 방식은 세가지 유형으로, 해당 업체가 제공하던

서비스를 그대로 지속하거나, 자사의 서비스에 통합시키거나 혹은 완전히

중단하는 방법 중 한 가지를 선택

- [서비스 지속] 서비스를 그대로 지속하고 있는 업체는 11억 달러에 인

수한 텀블러, 플레이어스케일(게임 플랫폼 개발), 큐위키(아이폰 전용

영화 촬영 앱), 렉시티(이커머스 앱) 등 4개에 불과 (보통 해당 기업

CEO가 대표직을 유지)

- [서비스 통합] 자사 서비스 안에 통합한 사례는 3개로 3,000만 달러에

인수된 섬리(뉴스 기사를 요약·제공), 중국의 소셜 데이터 분석 업체

지텔릭(연구개발팀에 소속돼 이메일 서비스에 기술을 제공), 모바일

광고 업체 애드모베이트(모바일 광고 사업 부서에 통합)

- [인력 재배치] 나머지 14개 업체는 1,000만 달러 정도에 인수되어 야

후의 기술 인력으로 재배치

(출처: '친정' 구글 누른 메이어 야후 CEO…인수도 전략적으로(2013.8.25.). 조선일보)

ㅇ 사업 재편과 우수인력 확보를 위한 전략적 수단으로 M&A를 추진

- 인수 업체가 제공하던 서비스를 그대로 지속하거나, 자사의 서비스에 통합

시키거나 혹은 완전히 중단하고 우수인력을 재배치

- 구글, 야후, 페이스북, 아마존, 트위터 등 인재의 아이디어와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중시하는 기업에서 활발

Page 98: [창조경제연구회] 제2차 공개포럼: 상생형 M&A와 혁신거래소 보고서

- 36 -

3. 국내 M&A 시장의 동향

□ 국내 M&A 시장 현황

ㅇ 2009년 이후 국내기업들이 주도하는 M&A는 다소 확대하는 추세5)

- 1998년 125조원 규모에 이르렀던 M&A는 2000년 이후 20조원 미만으로 감

소한 후 2011년 30.3조원까지 증가하였으나 2012년 19.7조원으로 감소

<그림 33> 한국의 M&A 건수와 금액

출처: 공정거래위원회

ㅇ 2012년 기업간결합의 경우, 유럽 재정위기 여파로 인한 글로벌 경기침체와

내부수진 이유로 경영합리화 및 시너지 효과를 위한 계열사간 기업결합이

2배정도(107건) 증가

ㅇ 구조조정형 M&A가 대다수인 반면, 모바일 벤처나 게임업계 같은 일부 시

장에서는 상생형 M&A(A&D)가 비교적 활발히 일어남

5) 2013.02, 2012기업결합동향1, 신영호, 공정거래위원회

Page 99: [창조경제연구회] 제2차 공개포럼: 상생형 M&A와 혁신거래소 보고서

- 37 -

<표 5> 네이버의 M&A 사례

년도 월 네이버의 M&A 사례

1999년 06월 네이버컴(주) 설립, 검색 포털 '네이버' 서비스 시작

2000년 07월 (주)한게임커뮤니케이션, (주)원큐, 서치솔루션(주) 인수

2001년 09월 Next Human Network, NHN(주)로 사명 변경

2002년10월 코스닥 등록

12월 디지털콘텐츠 전송기술 개발 업체 퓨처밸리(주) 인수

2003년11월 모바일 멀티미디어 콘텐츠 저작 업체㈜아이브이엔테크놀로지 인수

12월 디지털콘텐츠 전송기술 개발 업체 퓨처밸리㈜ 인수

2004년04월 코스닥 업종 시가총액 1위 기업 등극

06월 '롄종' 서비스 제휴 체결

2006년

04월 글로벌 게임포털 강화 위해 게임 개발사 ㈜네오플 지분 60% 인수

06월 검색 전문 회사 (주)첫눈 인수

10월 스토리지 솔루션 전문 업체 데이타코러스(주) 인수

12월 온라인 게임 개발사 ㈜멀티텀 지분 인수

2008년

10월 국산 DBMS 사업 강화 위해 서치솔루션, ‘큐브리드’ 인수

11월 유가증권시장(KOSPI) 이전 상장

12월 미투데이’ 인수, ‘모바일 SNS’ 강화

2009년01월 마이크로 블로그 서비스 '미투데이' 인수

02월 여행 정보 사이트 '윙버스' 인수

2010년

04월 NHN재팬, 라이브도어(livedoor.com) 인수

07월 NHN, 윙버스 흡수 합병

10월 스포츠게임 라인업을 위한 ㈜와이즈캣 경영권 인수

□ 모바일 벤처 M&A 시장

ㅇ 정부의 각종 창업 지원 정책과 2009년 불기 시작한 스마트폰 열풍으로 2012

년 한 해 동안 74,612개의 기업이 탄생하는 등 창업 숫자는 매년 지속적으

로 증가

ㅇ 기술 개발의 벽은 초기 정부 지원금 등을 이용하여 넘는다하더라도 대부분

Page 100: [창조경제연구회] 제2차 공개포럼: 상생형 M&A와 혁신거래소 보고서

- 38 -

년도 M&A주체

M&A대상(벤처기업) 벤처기업 주요 분야 거래 방법 거래규모

(추정치)

2011년SKT

Viki 미국 동영상 번역 플랫폼 업체 일부 지분확보 170~200

억원

2012년 매드스마트 모바일 메신저 틱톡 개발 업체 지분 완전인수 160억원

2010년KT

넥스알 클라우드 기술 업체 일부 지분확보 45억원

2011년 엔써즈 동영상 검색 기술 업체 일부 지분확보 159억원

2010년 NHN 사이냅소프트 네이버 오피스 개발 일부 지분확보 15억원

의 벤처기업이 시장 개척에 있어서의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음.

- 벤처기업의 69.8%가 시장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응답6)

ㅇ 글로벌 기업들이 전략적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M&A를 진행하는 것과 달리

국내 모바일 시장은 자사 모바일 서비스 강화 및 유능한 인력확보 목적의

M&A가 대다수 일어남

ㅇ ICT 벤처의 경우 일반 M&A 시장과 달리 기업가치 중 특허나 기술 등 무

형자산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서 가치평가에 난점이 있고, 높은 정보의 비

대칭성으로 M&A 거래에 어려움이 있음

ㅇ 그러한 난제에도 불구하고 국내 모바일 벤처기업의 M&A는 국내 대형 포털

사이트의 주도하에 비교적 높은 빈도의 거래가 발생

ㅇ 인수되기 전 티켓몬스터와 신생기업 카카오톡이 시장에 큰손으로 등장하며

비교적 활발한 M&A 시장이 형성

ㅇ 사업 초기 벤처기업 인수가 활발히 이루어져, 100억 이하의 소규모 거래가

대다수

<표 6> 모바일 벤처 M&A 최근 현황(3개년)7)

6) 2013, 2012 벤처기업정밀실태조사, (사)벤처기업협회7) 2013, ICT 벤처 자금 생태계 동향, 강유리, 정보통신정책연구원

Page 101: [창조경제연구회] 제2차 공개포럼: 상생형 M&A와 혁신거래소 보고서

- 39 -

2010년 어메이징소프트

실시간 웹로그 분석툴 만드는 업체 일부 지분확보 45억원

2013년 브레인펍 모바일 콘텐츠 개발 업체 지분 완전인수 비공개

2013년 아이커넥트 스마트 디바이스용 콘텐츠 개발 업체 지분 완전인수 비공개

2010년

Daum

픽스코리아 게임 개발 및 각종 전시 영위 일부 지분확보 35억원

2010년 인투모스 바코드 및 QR코드인식 기술 및 서비스업체 일부 지분확보 9억원

2011년 핑거터치 옥외 광고 서비스 업체 지분 완전인수 40억원

2011년 애드루페이퍼 대학생 대상 프린트 광고 업체 일부 지분확보 3억원

2012년 다이알로이드 음성인식 기술 업체 지분 완전인수 65억원

2011년

티켓몬스터

데일리픽 맛집 전문 소셜커머스 업체

현금+주식 복합인수 90억원

2011년 아스트릭스 플랫폼 개발 업체 현금+주식 복합인수 27.5억원

2011년 IntegratedMethods

말레이시아 소셜 커머스 업체 일부 지분확보 6.7억원

2011년

카카오톡

로티플 위치기반 소셜커머스 서비스 업체 지분 완전인수 51억원

2012년 싱크리얼스 메타 소셜커머스 사이트 운영 업체 지분 완전인수 57억원

2012년 아이씨유 스마트폰 게임 업체 지분 완전인수 5.6억원

2012년 울트라캡숑 대학커뮤니티클래스메이트서비스업체 일부 지분확보 20억원

2013년 써니로프트 지인기반 SNS 업체 지분 완전인수 30~50억원

□ 게임업계 M&A

ㅇ 07년부터 10년까지 국내에 출시된 게임들 중 아이온을 제외한 모든 게임이

시장에서 실패 (기존 히트작의 아성 때문으로 추정)

ㅇ 반면, 게임개발 비용은 게임엔진 가격만 수십억 원을 호가할 정도로 고가

- 엔씨소프트의 아이온의 경우 5년간 230억원이 투입

ㅇ 늘어나는 게임개발 비용을 줄이기 위해 게임업계는 자체계발이 아닌 국내

게임개발사를 인수하는 방안과 인수한 게임을 해외로 진출하는 방안 선택

Page 102: [창조경제연구회] 제2차 공개포럼: 상생형 M&A와 혁신거래소 보고서

- 40 -

시기 인수업체 피인수업체 금액 형태2007.07 SK텔레콤 엔트리브 331 지분 51% 인수2007.11 네오위즈 게임온 500 지분 35% 인수2007.12 네오위즈 HPE 미발표 지분 47% 인수2008.01 넥슨 실버포션 미발표 지분 100% 인수2008.02 겅호 그라비티 330 지분 52% 인수2008.05 T3 한빛소프트 400(추정) 지분 25% 인수2008.06 NHN게임즈 웹젠 미발표 지분 10.52% 인수

ㅇ 엔씨소프트, 네오위즈, 넥슨, CJ인터넷, NHN이 높은 영업이익률과 풍부한

현금 바탕으로 게임업계의 큰손으로 등장

<표 7> 게임사 ‘빅 5’ 현금 보유 현황(단위: 억원, 2009년 12월말 기준)

매출 영업이익 영업이익률현금 및

현금성자산 등

엔씨소프트 4,525 1,995 44.1% 4,376

네오위즈 2,771 767 27.7% 1,360

넥슨 3,295 1,683 51.1% 1,671

CJ인터넷 2,205 471 21.4% 1,256

NHN 12,371 5,318 43.0% 6,203

ㅇ 게임 창업자 2세대의 현역 은퇴, 창업이 손쉬운 게임업계 특성, 게임사의 쉽

지 않은 IPO, 게임 퍼블리슁(유통) ‘빅5’의 풍부한 현금유동성이 M&A 활성

화로 작용

- M&A에 관하여 개방적 자세를 취하는 게임 창업자 2세대

- 쉽지 않은 IPO에 대한 투자금 회수(엑시트) 방안으로 M&A 모색

- 빅5 유통업체에 의한 M&A 거래가 활발

<표 8> 게임업계 주요 M&A 현황8)

(단위 : 억원)

8) 2011.10.14., ‘빅딜의 퇴조... 매물이 사라졌다“, 이상균, the bell

2010.05.06. “유통社, 콘텐츠 확보위해 개발업체 M&A”, 이상균, the bell

Page 103: [창조경제연구회] 제2차 공개포럼: 상생형 M&A와 혁신거래소 보고서

- 41 -

2008.07 넥슨 네오플 2949(추정) 지분 60% 인수2008.11 엔도어즈 크레이지박스 미발표 미발표2009.09 와이즈캣 스튜디오혼 미발표 지분 51% 인수2009.12 넥슨 시메트릭스페이스 미발표 지분 100% 인수2009.12 넥슨 코픈슨스 미발표 지분 100% 인수2010.02 CJ E&M 씨드나인 74 지분 53% 인수2010.02 위메이드 YNK재팬 50 지분 35% 인수2010.03 CJ E&M 미디어웹 153 지분 68% 인수2010.05 넥슨 엔도어즈 2000(추정) 지분 67% 인수2010.05 넥슨 게임하이 1262 지분 52% 인수2010.05 엔씨소프트 넥스트플레이 미발표 지분 65% 인수2010.05 네오위즈 씨알스페이스 127 지분 48% 인수2010.07 위메이드 조이맥스 693 지분 25% 인수2010.09 그라비티 바른손인터랙티브 117 지분 50% 인수2010.10 샨다 아이덴티티게임즈 1113 지분 100% 인수2010.10 네오위즈 지오인터랙티브 미발표 미발표2010.10 NHN게임즈 와이즈캣 408 지분 51% 인수2010.11 CJ E&M GH호프아일랜드 150 지분 53% 인수2010.12 넥슨 엔클립스 미발표 지분 100% 인수

2011.01 웹젠 이미르엔터테인먼트 778 지분 100% 인수

2011.03 조이맥스 아이오엔터테인먼트 198 지분 100% 인수

2011.06 네오위즈 에이씨티소프트 미발표 미발표2011.06 엔씨소프트 핫독스튜디오 35 지분 58% 인수2011.08 모비클 팔라딘 100 지분 100% 인수2011.09 CJ E&M 누리엔소프트 미발표 미발표

2011.10 엔씨소프트 엔트리브 1000(추정) 지분 63% 인수 추진중

2011.11 넥슨 JCE 2000(추정) 지분 33% 인수 추진중

Page 104: [창조경제연구회] 제2차 공개포럼: 상생형 M&A와 혁신거래소 보고서

- 42 -

□ 상생형 M&A로 발전한 게임업계 M&A

ㅇ 2010년 기준 거래금액 300억 이상 M&A 5건, 1,000억 이상 M&A 3건 성사

- 큰 규모의 거래(Big Deal)은 줄어들고, 작은 거래(Small Deal)이 늘어나는

추세

- 2011년 기준 거래금액 300억 이상 M&A는 단 3건

ㅇ 게임 M&A의 경우 게임업계 특수성을 이해하는 인력이 거의 부재하여 외부

에서 주관사를 선정하지지 않고 이해당사자들간의 협상으로 이루어짐

- 게임업계의 경우 업체간 인력이동이 워낙 활발하여 정보의 비대칭이 매우

적음

- 게임의 수명의 경우 보통 3~4년인 것을 감안할 때, 회계 장부를 반영하여

적정 인수금액을 산정한다는 것이 불가능

ㅇ 게임업계는 매수자 중심의 M&A가 아닌 상생형 M&A 성격의 구조가 자리

잡음

<그림 34> NEXON의 M&A 사례

<출처> 이코노미조선(2010)

Page 105: [창조경제연구회] 제2차 공개포럼: 상생형 M&A와 혁신거래소 보고서

- 43 -

Ⅲ. 상생형 M&A의 국가 편익

1. 상생형 M&A와 구조조정형 M&A

□ M&A는 크게 두 가지 형태가 있는데 규모를 키우는 구조조정형 M&A와 기

술과 시장을 결합하는 상생형 M&A로 나눌 수 있음

ㅇ 구조조정형 M&A는 철강회사 혹은 금융회사들이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기

위해 합병하는 경우로 추가적 매출 증대보다는 비용, 특히 인건비 절감을

통해 수익을 창출을 목적으로 국가 차원의 가치 증대는 거의 없는 형태

ㅇ 상생형 M&A는 기술혁신이 시장 효율과 결합해 매출이 증대돼 국부를 늘리

고 고용이 증가하는 바람직한 형태로 미국 실리콘밸리의 혁신은 바로 이러

한 상생형 M&A를 통해 지속적으로 선순환되고 있음.

<그림 35> 상생형 M&A와 구조조정형 M&A의 차이

□ 상생형 M&A는 벤처기업, 엔젤투자가, 시장선도기업 모두에게 바람직한 가

치를 창출

Page 106: [창조경제연구회] 제2차 공개포럼: 상생형 M&A와 혁신거래소 보고서

- 44 -

ㅇ 기술사업화라는 죽음의 계곡을 극복한 벤처 기업들은 다윈의 바다를 넘기

위해 시장 진출과 확대에 도전하게 됨

- 많은 경우 연구개발비보다 세계 시장 개척비용이 더 크며, 모든 기업이 독

자적으로 글로벌 판매망을 구축하는 것은 크나큰 국가 자원의 낭비

- 모든 벤처기업에게 세계 시장으로의 각개 약진을 권하는 정책은 지나친 자

원 소모를 초래할 수 있고, 시장을 공유하는 개방혁신이 창조경제의 핵심

- M&A는 창업 벤처의 시장 확대를 촉진하여, 혁신적 신기술의 시장 확보를

쉽게 해줌

<그림 36> 성장에 따라 벤처기업의 주력이 기술 → 시장으로 이동

출처: 2012 벤처기업정밀실태조사

ㅇ 창업벤처가 성장해 투자 수익을 실현하는 길은 두 개가 있는데, 직접 시장

을 개척해 성장하는 길과 이미 시장을 가진 기업과 M&A를 하는 것으로

코스닥이 벤처 1.0의 인프라였다면 상생형 M&A가 이루어지는 혁신거래소

가 벤처 2.0의 인프라가 될 수 있음.

Page 107: [창조경제연구회] 제2차 공개포럼: 상생형 M&A와 혁신거래소 보고서

- 45 -

<그림 37> 상생형 M&A를 통한 세계시장 진출 모델

ㅇ 대기업과 중견기업 등 시장선도 기업의 입장에서 M&A는 연구개발의 효율

을 높이는 대안으로 개방혁신은 혁신의 주류가 되는 것이 산업계의 매크로

한 흐름

- 대기업과 벤처의 연구개발 효율은 20배 차이가 있다는 연구 결과를 감안하

면 대기업은 내부 혁신보다 외부 혁신이 효율적이며, 미국 주요 기업의 내

부 연구비가 줄고 상생형 M&A(A&D)가 확대되고 있음이 이를 방증

<그림 38> 대기업의 R&D 향상을 위한 A&D 모델

Page 108: [창조경제연구회] 제2차 공개포럼: 상생형 M&A와 혁신거래소 보고서

- 46 -

ㅇ 벤처, 엔젤 투자가들에게는 자금 회수의 기회를 제공

- 창업 활성화를 위해 엔젤 투자가 확대되어야 하며, 엔젤 투자의 확대는 투

자 회수 시장 구축을 통해 가능

- 창업 후 12~14년 걸리는 코스닥은 엔젤의 투자 회수 시장이 아니며, 미국

엔젤의 번성은 M&A 회수 시장의 활성화에 기인

<그림 39> 엔젤투자 회수 시장

□ 창조경제는 창업을 통해 혁신의 씨를 뿌리고 상생형 M&A를 통해 시장 확

산을 이룩하는 두 단계의 신성장 전략으로, 창업 벤처기업, 시장선도 대기업

(중견기업), 벤처 엔젤 투자자 모두에게 이득

<표 9> 상생형 M&A의 3대 효과

창업기업에는 시장을!대기업과 벤처의 시장역량은 20배 차이

창업기업 성장촉진

선도기업에는 혁신을!대기업과 벤처기업의 R&D효율 20배 차이

대기업의 혁신역량 보완

투자가들에게 회수시장을!엔젤투자자의 수익실현을 위한 회수시장

초기 창업 투자의 활성화

Page 109: [창조경제연구회] 제2차 공개포럼: 상생형 M&A와 혁신거래소 보고서

- 47 -

: 벤처기업이 기술 를 개발하는데 들어가는 비용

: 기술 를 바탕으로 벤처기업이 시장을 개척해서 얻을 수 있는 수익

: 대기업이 기술 와 비슷한 기술을 개발하는데 들어가는 비용

: 대기업이 기술 를 대기업 보유 시장에 적용을 하였을 때 얻을 수 있

는 수익

: 대기업이 벤처기업 A&D에 사용하는 비용(매매 거래 규모)

2. 상생형 M&A의 국가 편익

□ M&A에 따른 기대값 산출 방법

ㅇ 대기업 R&D에 사용하는 비용의 일부를 벤처기업 M&A에 사용시 발생하는

국가적 편익 계산

- 벤처기업의 모든 기술을 대기업이 매매한다는 가정이 아닌, 일부 시장성이

보이는 원천기술을 대기업이 매입하는 것을 가정

- 대기업과 벤처기업 간 거래가 일어날 만한 시장력 있는 기술은 충분히 존

재한다고 가정

ㅇ 2010년 기준 대기업의 R&D 투자액은 29조 5781억원9), 이 중 10% 규모인 3

조원이 벤처기업 M&A에 투입되었을 때 발생하는 국가적 편익을 계산

- 현재 상황과 미래 상황에 대한 비용편익을 계산 후 순편익10) 증가량을 바

탕으로 시나리오 분석

<표 10> 비용 편익 분석 변수

□ 시나리오 분석

ㅇ 현재와 같이 벤처기업과 대기업간 M&A가 비활성화가 되었을 시, 벤처기업,

9) 2011, “2011년도 R&D 1000대 기업의 연구개발자 동향”, KIAT 한국산업기술진흥원10) 순편익 : 편익 - 비용

Page 110: [창조경제연구회] 제2차 공개포럼: 상생형 M&A와 혁신거래소 보고서

- 48 -

대기업, 국가의 R&D 투자에 따른 비용편익은 다음과 같이 나타남.

<표 11> M&A 비활성화시의 비용편익 분석

비용 편익 편익 - 비용

벤처기업

대기업

국가

ㅇ 반면, M&A 거래소 설립에 따라 벤처기업과 대기업 간 거래가 만큼 일

어날 경우 각 기관의 비용편익은 다음과 같이 예상됨

<표 12> M&A 활성화시 비용편익 분석

비용 편익 편익 - 비용

벤처기업

대기업

국가

ㅇ 국가 전체적 입장에서 고려하였을 때, 비용이 가 되었을 때의 편익을

계산하면 다음과 같은 비용편익이 나타남.

<표 13> M&A 활성화시, 비용 편익 분석

비용 편익 편익 – 비용 (순편익)

벤처기업

·

·

·

대기업

·

·

·

국가

·

·

Page 111: [창조경제연구회] 제2차 공개포럼: 상생형 M&A와 혁신거래소 보고서

- 49 -

ㅇ 대기업의 시장역량은 벤처기업의 20배, 벤처기업의 혁신역량은 대기업의 20

배로 계산

-

- 스마트폰의 게임의 경우 일반적으로 100만 다운로드를 넘기기가 어렵지만,

카카오와 연계한 애니팡의 경우 2,7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함

- 미국 과학재단(NSF)에 따르면 벤처기업의 혁신역량은 대기업의 20배 이상

ㅇ 매매 거래 가격은 벤처기업 기술 개발시 들어간 비용의 10배로 가정

-

□ 시나리오 분석 결과

ㅇ 본 시나리오는 대기업과 벤처기업 간 거래 규모가 3조원일 때를 계산

ㅇ 기술개발에 대한 편익의 기대값을 기술개발 비용의 130%로 가정

-

ㅇ 벤처기업 입장의 경우 기술 개발에 3천억이 투입 되었을 경우, 순편익 증가

량은 약 2조 6천억, 순편익/비용은 30%에서 900%로 상승함

<표 14> M&A 비활성화시 벤처기업 비용편익 분석

비용 편익 (순편익) 순편익/비용

벤처기업 3천억원 3천 900억원 900억원 30%

대기업 6조원 7조 8천억원 1조 8천억원 30%

국가 6조 3천억원 8조 1,900억원 1조 7,100억원 30%

Page 112: [창조경제연구회] 제2차 공개포럼: 상생형 M&A와 혁신거래소 보고서

- 50 -

<표 15> M&A활성화시 벤처기업 비용편익 분석

비용 편익 (순편익) 순편익/비용

벤처기업 3천억원 3조원 2조 7천억원 900%

대기업 3조원 7조 8천억원 4조 8천억원 160%

국가 3조 3천억원 10조 8천억원 7조 5천억원 227%

ㅇ 기술개발에 대한 편익 기대값을 기술개발 비용의 150%일 때로 계산

-

<표 16> M&A 비활성화시 벤처기업 비용편익 분석

비용 편익 (순편익) 순편익/비용

벤처기업 3천억원 4천 500억원 1,500억원 50%

대기업 6조원 9조원 3조원 50%

국가 6조 3천억원 9조 4,500억원 3조 1,500억원 50%

<표 17> M&A 활성화시 벤처기업 비용편익 분석

비용 편익 (순편익) 순편익/비용

벤처기업 3천억원 3조원 2조 7천억원 900%

대기업 3조원 9조원 6조원 200%

국가 3조 3천억원 12조원 8조 7천억원 264%

ㅇ 비용이 3천억일 때, 순편익이 4천 500억원에서 3조원으로 순편익/비용은

50%에서 900%로 각각 증가

Page 113: [창조경제연구회] 제2차 공개포럼: 상생형 M&A와 혁신거래소 보고서

- 51 -

<그림 40> M&A 활성화시 벤처 기업의 편익

ㅇ 대기업 입장의 경우, 기술개발에 대한 편익 기대값을 기술개발 비용의 1.3배

로 계산하면 다음과 같은 비용편익 결과가 나옴

<표 18> M&A 비활성화시 대기업 비용편익 분석

비용 편익 (순편익) 순편익/비용

벤처기업 1,500억원 1,950억원 450억원 30%

대기업 3조원 3조 9천억원 9천억원 30%

국가 3조 1,500억원 4조 950억원 9,450억원 30%

<표 19> M&A 활성화시 대기업 비용편익 분석

비용 편익 (순편익) 순편익/비용

벤처기업 3천억원 3조원 2조 7천억원 900%

대기업 3조원 7조 8천억원 4조 8천억원 160%

국가 3조 3천억원 10조 9천억원 7조 5천억원 227%

ㅇ 비용이 3조원일 때, 순편익은 9천억원에서 4.8조원으로, 순편익/비용은 30%

에서 160%로 각각 증가

Page 114: [창조경제연구회] 제2차 공개포럼: 상생형 M&A와 혁신거래소 보고서

- 52 -

ㅇ 기술개발에 대한 편익 기대값을 기술개발비용의 1.5배로 계산

<표 20> M&A 비활성화시 대기업 비용편익 분석

비용 편익 (순편익) 순편익/비용

벤처기업 1,500억원 2,250억원 750억원 50%

대기업 3조원 4.5조원 1.5조원 50%

국가 3조 1,500억원 4조 7,250억원 1조 5,750억원 50%

<표 21> M&A 활성화시 대기업 비용편익 분석

비용 편익 (순편익) 순편익/비용

벤처기업 3천억원 3조원 2조 7천억원 900%

대기업 3조원 9조원 6조원 200%

국가 3조 3천억원 12조원 8조 7천억원 264%

ㅇ 비용이 3조원일 때, 순편익은 4.5조원에서 9조원, 순편익/비용은 50%에서

200%로 증가

ㅇ A&D 규모가 3조원일 때, 국가적 편익 증가량을 계산

<표 22> M&A 비활성화시 국가 전체 비용편익 분석

비용 편익 (순편익) 순편익/비용

벤처기업 1,571억원 2,043억원 471억원 30%

대기업 3조 1429억원 4조 858억원 9,429억원 30%

국가 3조 3천억원 4조 2900억원 9900억원 30%

Page 115: [창조경제연구회] 제2차 공개포럼: 상생형 M&A와 혁신거래소 보고서

- 53 -

<표 23> M&A 활성화시 국가 전체 비용편익 분석

비용 편익 (순편익) 순편익/비용

벤처기업 3천억원 3조원 2조 7천억원 900%

대기업 3조원 7조 8천억원 4조 8천억원 160%

국가 3조 3천억원 10조 8천억원 7조 5천억원 227%

ㅇ 기술개발에 대한 편익 기대값이 개발 비용의 130%이고, 기술개발비용이 3조

3천억 투입되었을 때 순편익은 9,900억에서 7조 5천억, 순편익/비용은 30%

에서 227%로 각각 증가

<표 24> M&A 비활성화시 국가 전체 비용편익 분석

비용 편익 (순편익) 순편익/비용

벤처기업 1,571억원 2,357억원 786억원 50%

대기업 3조 1,429억원 4조 7,143억원 1조 5,715억원 50%

국가 3조 3천억원 4조 9,500억원 1조 1,500억원 50%

<표 25> M&A 활성화시 국가 전체 비용편익 분석

비용 편익 (순편익) 순편익/비용

벤처기업 3천억원 3조원 2조 7천억원 900%

대기업 3조원 9조원 6조원 200%

국가 3조 3천억원 12조원 8조 7천억원 264%

ㅇ 기술개발에 대한 편익 기대값이 개발 비용의 150%이고, 기술개발비용이 3조

3천억 투입되었을 때 국가 순편익은 1조 1,500억에서 8조 7천억, 순편익/비

용은 50%에서 264%로 각각 증가

Page 116: [창조경제연구회] 제2차 공개포럼: 상생형 M&A와 혁신거래소 보고서

- 54 -

편익의 기대값이 비용의 130% 편익의 기대값이 비용의 150%

순편익 증가량 순편익/비용 변화 순편익 증가량 순편익/비용

변화

벤처기업 2조 6,100억원 30% → 900% 2조 5,500억원 50% → 900%

대기업 3조 9천억원 30% → 160% 4조 5천억원 50% → 200%

국가 6조 5,100억원 30% → 227% 6조 5,500억원 50% → 264%

편익의 기대값이 비용의 130% 편익의 기대값이 비용의 150%

순편익 증가량 순편익/비용 변화 순편익 증가량 순편익/비용

변화

벤처기업 8조 7천억원 30% → 900% 8조 5천억원 50% → 900%

대기업 13조원 30% → 160% 15조원 50% → 200%

국가 21조 6,700억원 30% → 227% 23조 5,400억원 50% → 264%

□ 분석 결과 요약

ㅇ 혁신거래소의 등장으로 상생형 M&A 규모가 대기업의 R&D 투자액 30조의

10% 규모인 3조원에 이를 때, 벤처기업, 대기업, 국가의 순편익 증가량, 순

편익/비용은 다음과 같이 변화

<표 26> 상생형 M&A에 따른 순편익 변화 요약표(1)

ㅇ 상생형 M&A 규모가 대기업 R&D 투자액의 1/3 수준인 10조원에 이를 때,

벤처기업, 대기업, 국가의 순편익 증가량, 순편익/비용은 다음과 같음

<표 27> 상생형 M&A에 따른 순편익 변화 요약표(2)

ㅇ 편익에 대한 기댓값이 높을수록, 벤처기업, 대기업, 국가의 순편익은 증가

Page 117: [창조경제연구회] 제2차 공개포럼: 상생형 M&A와 혁신거래소 보고서

- 55 -

Ⅳ. M&A의 부진요인과 활성화 방안

1. M&A 부진요인의 분석

□ 사회․문화적 측면

ㅇ M&A는 기업경영을 효율화시킬 수 있는 측면이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사회

적으로 M&A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만연

- M&A 행위에 대해 시장선도 기업의 벤처기업 탈취, 벤처기업 대표의 경영

능력 부족이라는 잘못된 인식 상존

- M&A를 통해 일반주주의 이익은 등한시 하고 시장선도 기업의 경영자는

대주주로서 프리미엄만 과도하게 챙기는 증권시장을 어지럽히는 사례 다수

발생으로 M&A 행위에 대한 불신 팽배

ㅇ 기업의 문화적 측면에서 보면 내부적으로 강한 공동체의식을 가진 반면 타

집단이나 조직에 대한 배타성도 존재

- “물리적 합병은 가능해도 화학적 합병은 곤란하다”는 식

ㅇ 기업의 CEO들 역시 매각의 경제적 측면보다는 기업매각에 따른 실패한 경

영자라 인식되어지는 측면을 더 강하게 고려

- 기업가의 가부장적 문화도 기업매각의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

ㅇ 기업인들의 소유의식 및 M&A에 대한 거부감은 거부감 그 자체뿐만 아니라

M&A과정에서 협상가격에 대한 상승압력으로 작용함에 따라, M&A를 저해

하는 요인이 되고 있음

ㅇ 행동경제학적 측면에서 볼 때 매수자는 싸게 사는 것이, 매도자는 비싸게

파는 것이 합리적 행동이란 인식이 존재

Page 118: [창조경제연구회] 제2차 공개포럼: 상생형 M&A와 혁신거래소 보고서

- 56 -

□ 법ㆍ제도적 측면

ㅇ 그동안 정부는 4차례에 걸쳐 M&A활성화 방안 (‘04, ’07, '09, ‘13)을 마련하

여, 간이합병 기준 완화 등 절차간소화, M&A 정보중개시장 개설, 기술혁신

형 M&A세제혜택 등을 추진하였으나 부분적인 제도 개선 위주로 실제 자

금유입 및 상생 발전 효과는 부족

ㅇ 최근 세계적으로 기업 R&D투자는 감소하는 반면, “개방형 혁신”(Open

Innovation)을 통한 기술획득 수단인 A&D투자는 증가 추세이나, 우리나라

에서는 명시적 기술취득(직접수행 R&D 또는 특허권 등)에만 세제 혜택을

부여하였으나, 최근 기술형 M&A를 유발하는 인센티브 부분 제공(Research

에서 Acquisition으로)

ㅇ 주식교환 방식의 M&A 경우, 매도자는 세금 납부를 위해 이익이 실현되지

않은 상태에서 주식을 매각하거나 자금을 차입해야 하고, 이익을 실현한 경

우에도 과도한 양도ㆍ증여세 부담으로 창업 기업 등에 대한 후속ㆍ재투자

여력이 상당히 축소(5.15대책에서 부분 보완)

ㅇ 국내 대기업은 M&A 시장의 잠재적 큰손이나, 기업규모 확장을 저해하는

법․제도로 계열사 증가에 따른 부담 및 부정적 여론이 있으나 최근 긍정

적 여론으로 변화 추세

ㅇ 중소기업간 합병 시에도 중소기업의 범위를 벗어나게 되면(관계기업 제도

적용), 일시에 각종 지원제도에서 제외되는 결과를 초래

ㅇ 피합병 법인 이월결손금 승계

- 장부가액 승계는 회계처리상 지분통합법에 의한 합병의 경우 인정되는바

현실적으로 매수법에 의한 합병이 대다수이며, 지분통합법 적용이 어렵고,

승계받은 사업에서 발생한 소득금액의 범위내에서 공제되는 등 요건 및 공

제한도가 제한적

Page 119: [창조경제연구회] 제2차 공개포럼: 상생형 M&A와 혁신거래소 보고서

- 57 -

□ 시장ㆍ환경 측면

ㅇ 기술보호 환경이 취약하여 M&A 보다 저가의 비용으로 경쟁사의 기술 도

용․탈취가 용이함으로서 고비용으로 M&A를 추진할 유인이 적고, 따라서

신생 벤처기업이 성장하기 어렵고 자생적 성장생태계를 고사시키는 원인으

로 작용

ㅇ 선진국과 같이 전문 투자회사(IB) 등이 발달되어 있지 않아, 소형자문사(부

티크) 위주의 개인 네트워크에 크게 의존하기 때문에, 광범위한 매물정보가

부족하여 적절한 매수자를 찾지 못해 매도를 포기하게 됨

ㅇ 벤처 M&A에 있어서 우회상장 등 일부 사례를 제외하고는 자발적인 벤처

M&A 중개시장이 형성되기 어려움

ㅇ 매도자, 매수자간 신뢰의 문제, 중개자의 소극적 시장참여, 관련 인프라의

미흡, 보유효과 등으로 시장 활성화가 지연

기 업

매도기업의 사업성에 대한 판단 곤란매도-매수기업간 큰 가격 프리미엄 차이 존재 M&A 후 양조직간의 충돌, 인력유출의 위험 상존Agency Problem 등

중개자경제적 이익이 낮은 벤처기업 M&A 기피매수/매도기업에 대한 정보 비대칭

인프라정보비대칭 해소책 부재기업가치평가 시스템의 신뢰성 부족

ㅇ M&A에 있어서 매도자와 매수자간의 가격 프리미엄이 존재하는 이유는 보

유효과 때문인데 M&A 활성화를 위해선 결국 보유효과를 완화하는 것이

중요

- 행동경제학자 Thaler(1980)의 연구에 의하면 사람들은 가치를 평가할 경우

일반적으로 보유효과(endowment effect) 현상을 보임

- 보유효과란 사람들이 보유하고 있는 물건에 대해서는 그 가치를 높게 평가

Page 120: [창조경제연구회] 제2차 공개포럼: 상생형 M&A와 혁신거래소 보고서

- 58 -

하고, 보유하고 있지 않는 물건에 대해서는 그 가치를 낮게 평가하는 심리

적 경향임

- 이러한 보유효과는 거래자들의 수취의사금액(WTA, willingness to accept)

이 지불의사금액(WTP, willingness to pay)보다 커지게 함으로써 거래 성립

을 위축시키는 결과를 가져옴

2. M&A에 대한 인식 조사

□ 창업 기업인들의 M&A에 인식 조사

ㅇ 조사 개요 구분 조사개요

조사대상 기업인(대표이사, 임원, 예비 창업자, 투자자)

조사방법 모바일 조사

유효표본 47개

조사기간 2013년 10월 14일 ~ 18일

조사기관 창조경제연구회, 오픈서베이

ㅇ 기업의 형태는 벤처기업(70.2%), 창업준비기(14.9)가 대부분

<그림 41> 응답자의 소속 기업의 형태

구분 응답

벤처기업 70.2

창업준비기 14.9

중소기업 (벤처, 이노비즈인

증기업 제외)12.8

중견기업 2.1

Page 121: [창조경제연구회] 제2차 공개포럼: 상생형 M&A와 혁신거래소 보고서

- 59 -

ㅇ 기업의 창업년도는 2011-2013년이 대부분(72%)

<그림 42> 응답자의 회사 설립 시기

ㅇ 기업의 성장 단계는 초기성장기(48.9%), 창업기(44.7)가 대부분

<그림 43> 응답자의 회사 성장 단계

구분 응답

초기성장기 48.9

창업기 44.7

창업준비기 6.4

ㅇ 기업의 업종은 정보통신/방송/인터넷서비스(53.2%), 소프트웨어/게임(38.3%)

이 대부분

Page 122: [창조경제연구회] 제2차 공개포럼: 상생형 M&A와 혁신거래소 보고서

- 60 -

<그림 44> 응답자의 회사 업종

구분 응답

정보통신/방송/인터넷서비스 53.2

소프트웨어/게임 38.3

기계/제조/자동차 6.4

기타 2.1

ㅇ 인수합병 경험은 8.5%만 경험이 있다고 응답

<그림 45> 응답자의 인수합병 경험

구분 응답

경험없음 89.4

피인수합병 경험 8.5

인수합병 경험 2.1

ㅇ 타 기업과의 인수합병 고려 여부에 대하여는 48.9%가 고려중이거나 계획중

이라고 응답

<그림 46> 응답자의 타 기업 인수합병 고려 여부

구분 응답

고려는 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없다46.8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 31.9

잘 모르겠다 19.1

구체적인 계획을 준비하고 있는 상태

이다2.1

Page 123: [창조경제연구회] 제2차 공개포럼: 상생형 M&A와 혁신거래소 보고서

- 61 -

ㅇ 인수합병 유형에 대해서는 동종업종 대기업/중견기업과의 인수합병(47.8%),

동종업종 벤처기업/이노비즈 중소기업과의 인수합병(21.7%), 타업종의 대기

업/중견기업과의 인수합병(21.7%)로 대부분 동종업종을 고려중

<그림 47> 응답자의 인수합병 유형

구분 응답

동종업종 대기업/중견기업과의 인수합병 47.8

동종업종 벤처기업/이노비즈 중소기업과

의 인수합병21.7

타업종의 대기업/중견기업과의 인수합병 21.7

해외 또는 외국계 기업과의 인수합병 2.1

기타 2.1

ㅇ 인수합병의 목적은 시장지배력 확대, 비용절감 등 영업력 강화(40.0%), 기

업 이미지 향상 또는 주식시장 상장(17.5%), 기술(특허) 및 인적물적 경영자

원의 확보(15.5%) 순으로 응답

<그림 48> 응답자의 인수합병 목적

구분 응답

시장지배력 확대, 비용절감 등 영업력

강화40.0

기업 이미지 향상 또는 주식시장 상장 17.5

기술(특허) 및 인적물적 경영자원의

확보15.0

여유자금 투자목적 12.5

신규 사업 진입 10.0

경영자 개인적 동기 2.5

기타 2.5

ㅇ 타 기업과의 피인수합병 고려 여부에 대해서는 고려는 하고 있지만 구체적

인 계획은 아직 없다(48.9%), 구체적인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8.5%), 이미

추진중에 있다(2.1) 순으로 응답하여, 구체적으로 준비 중이거나 추진중이

10.6%에 달함

Page 124: [창조경제연구회] 제2차 공개포럼: 상생형 M&A와 혁신거래소 보고서

- 62 -

<그림 49> 응답자의 피인수합병 고려 여부

구분 응답

고려는 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계

획은 아직 없다48.9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 27.7

잘 모르겠다 12.8

구체적인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 8.5

이미 추진중에 있다 2.1

ㅇ 피인수합병, 기업매각의 목적에 대해서는 유동성 부족 또는 사업 운영자금

의 고갈(38.6%), 기업 구조조정 및 구조개선을 위한 수단(22.7%), 신제품개

발 한계 등 경쟁력 저하(20.4) 순으로 응답

<그림 50> 응답자의 피인수합병 유형

구분 응답

유동성 부족 또는 사업 운영자금의

고갈38.6

기업 구조조정 및 구조개선을 위한

수단22.7

신제품개발 한계 등 경쟁력 저하 20.4

유통경로 축소 등으로 인한 영업력

약화11.4

기타 6.8

ㅇ 인수합병의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기업 가치에 대한 신뢰

할 만한 평가시스템(28.4%), 정부의 인수합병 지원정책(세제혜택 등) 확대

(14.7%), ‘내 기업이어야 한다’는 기업주의 인식변화(14.7%), 인수합병 절차

간소화(11.4%), 인수합병 매물 정보의 질적/양적 확대(10.2%) 순으로 응답

Page 125: [창조경제연구회] 제2차 공개포럼: 상생형 M&A와 혁신거래소 보고서

- 63 -

<그림 51> 인수합병의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사항

구분 응답

기업 가치에 대한 신뢰할 만한 평가시스템 28.4

정부의 인수합병 지원정책(세제혜택 등) 확

대14.7

‘내 기업이어야 한다’는 기업주의 인식변화 14.7

인수합병 절차 간소화 11.4

인수합병 매물 정보의 질적/양적 확대 10.2

인수합병에 대한 사회적 시각 개선 9.1

인수합병 전문가 및 중개기관 육성 5.7

적대적 인수합병, 제태크형 인수합병 장려 3.4

기타 2.3

ㅇ인수합병 거래소 활용할 의사에 대해서는 89.3%가 활용 의사를 밝힘

<그림 52> 인수합병 거래소 활용 의사

구분 응답

그렇다 34

매우 그렇다 29.8

보통이다 25.5

그렇지 않다 6.4

매우 그렇지 않다 4.3

ㅇ 인수합병 과정의 애로사항에 대해서는 자금조달 및 인수가격 산정문제

(46.8%), 대상기업의 발굴과 사전조사(19.1%), 기업문화와 조직통합문제

(19.1%), 인수기업의 회계투명성 문제(8.5%) 순으로 응답

Page 126: [창조경제연구회] 제2차 공개포럼: 상생형 M&A와 혁신거래소 보고서

- 64 -

<그림 53> 인수합병의 애로 사항

구분 응답

자금조달 및 인수가격 산정문제 46.8

대상기업의 발굴과 사전조사 19.1

기업문화와 조직통합문제 19.1

인수기업의 회계투명성 문제 8.5

각종 세무, 법률관련 사안검토 6.4

ㅇ 조사대상의 M&A에 대한 적극적 인식

- 48.9%가 타 기업과의 M&A를 고려중이거나 계획인 있다고 응답

- 59.5%가 타 기업과의 피 M&A를 고려중이거나 계획인 있다고 응답

- 초기 창업기에 있는 기업들은 타 기업을 인수하는 것보다 자신의 기업을

매각하는 것에 더 관심이 많은 것으로 조사됨

ㅇ M&A의 필요성 및 활성화 방안에 대한 분석 결과

- 기업 가치에 대한 신뢰할 만한 평가시스템, 정부의 인수합병 지원정책(세제

혜택 등) 확대, '내 기업이어야 한다'는 기업주의 인식 변화, 인수합병 절

차 간소화 등의 필요성을 제기

ㅇ M&A 과정의 애로사항 대한 분석결과

- 자금조달 및 인수가격 산정문제, 대상기업의 발굴과 사전조사를 가장 큰 애

로 사항으로 지적

ㅇ M&A 활성화와 신뢰성 강화를 위한 M&A 거래소가 만들어 진다면 89.3%

가 활용할 의가가 있다고 응답함

Page 127: [창조경제연구회] 제2차 공개포럼: 상생형 M&A와 혁신거래소 보고서

- 65 -

□ 벤처기업의 M&A에 대한 인식11)

ㅇ 인수합병 경험 및 목적

- 벤처기업의 4.2%가 인수합병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남

- 벤처기업의 인수합병(M&A) 목적은 ‘기술 및 인력 확보’가 50.6%로 가장

많고, ‘신규사업 진입’ 44.7%, ‘규모의 경제 달성’ 43.5%, ‘시장지배력 확대’

36.5% 순으로 조사됨(1+2순위)

<그림 54> 인수합병(M&A) 경험 및 목적

ㅇ 인수합병 고려 수준

- 벤처기업의 인수합병(M&A) 고려 수준은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 85.1%

로 가장 많고, ‘고려는 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없다’가 13.5%,

‘구체적인 계획을 준비하고 있는 상태이다’ 0.9% 등의 순임

11) 벤처기업협회, “2012 벤처기업정밀실태조사”

Page 128: [창조경제연구회] 제2차 공개포럼: 상생형 M&A와 혁신거래소 보고서

- 66 -

<그림 55> 인수합병(M&A) 고려 수준 및 형태

- ‘고려는 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없다‘, ’구체적 계획 준비중‘, ’

추진중‘에 응답한 14.9%, 303개의 기업의 업력을 분석한 결과 초창기 기업

일수록 인수합병에 대한 견해가 개방적

ㅇ 업력에 따른 인수합병 견해가 바뀌고 있는데, 이는 창업 후 4-6년이 경과한

기업들(죽음의 계곡 단계 전후로 추정)이 인수합병에 대한 관심이 높고, 이

후 인수합병에 대한 관심이 줄다가 창업 후 10-14년 사이에 다시 증가하는

데 이는 다윈의 바다 단계에 있는 기업들이 시장 개척의 어려움 때문에 인

수합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것으로 추정됨

<그림 56> 업력에 따라 개방적 인수합병 견해를 가진 기업 수

ㅇ 인수합병 환경개선을 위한 필요사항

- 벤처기업의 인수합병(M&A) 환경개선을 위한 필요사항은 ‘기업 가치 평가

시스템구축’이 59.1%로 가장 많고, ‘정부 M&A지원 정책 확대’가 43.0%,

Page 129: [창조경제연구회] 제2차 공개포럼: 상생형 M&A와 혁신거래소 보고서

- 67 -

‘M&A 전문가 및 중개기관 육성’ 27.4% 등의 순임(1+2순위)

<그림 57> 인수합병(M&A) 환경개선을 위한 필요사항

□ 대기업의 M&A에 대한 국민 인식12)

ㅇ 전자신문과 오픈서베이가 2013년 6월 20세부터 60세 301명 대상, M&A 관

련 대국민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다음과 같은 결과가 나옴

ㅇ 대기업의 벤처 M&A에 대한 시각으로 ‘긍정적이다’가 29%, ‘모르겠다’가

23.7%, ‘부정적이다(막아야된다)’가 47.3%를 기록

<그림 58> 대기업 벤처 M&A에 대한 일반인 시각

12) 2013.06.24, “국민 인식전화없인 대기업 벤처 M&A도 없다!”, 김준배, 전자신문

Page 130: [창조경제연구회] 제2차 공개포럼: 상생형 M&A와 혁신거래소 보고서

- 68 -

ㅇ 정부가 벤처기업 M&A 유도 정책을 내놓는다고 하지만 대기업은 정작 국민

들 인식이 바뀌지 않으면 국내 M&A 시장에 나서기 힘들다고 대답

ㅇ 대기업 M&A를 부정적으로 보는 이유에 관해서는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

고자 하는 벤처기업의 의지 차단”이 40.8%로 가장 높았고, “대기업의 문어

발식 사업 영역 확장(40.8%)”, “기술 탈취로 일자리 기회 상실(16.9%)” 이

그 뒤를 이음

<그림 59> 대기업 벤처 M&A를 부정적으로 보는 이유

ㅇ 국내에서의 부정적 인식으로 대기업이 외국기업 인수에 나서는 대한 시각으

로 “외국기업 인수는 상관없다”가 34.7%, “외국기업 인수보다는 국내기업

인수하는 것이 낫다”가 38%로 나타남.

<그림 60> 대기업이 외국기업 인수에 나서는 것에 대한 시각

Page 131: [창조경제연구회] 제2차 공개포럼: 상생형 M&A와 혁신거래소 보고서

- 69 -

□ M&A 활성화에 대한 인식전환과 공감대는 형성되어 있음

ㅇ 인수합병 환경개선을 위한 필요사항

- 벤처기업의 인수합병(M&A) 환경개선을 위한 필요사항은 ‘기업 가치 평가

시스템구축’, ‘정부 M&A지원 정책 확대’ 등이 중요

ㅇ 죽음의 계곡과 다윈의 바다를 넘기 위한 인수합병의 필요성 공감

- 창업 후 4-6년이 경과한 기업들(죽음의 계곡 단계 전후로 추정)과 창업 후

10-14년 사이의 기업들이 인수합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데, 이는 죽음

의 계곡과 다윈의 바다를 넘기 위한 인수합병의 필요성을 반증한다고 할

수 있음

3. 정부의 M&A 활성화 방안

□ 관계부처의 5·15 벤처 창업․자금 생태계 대책

ㅇ 정부는 2013년 5월 15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벤처․창업 자금생태계 선순환

방안(엔젤투자 및 M&A 활성화를 중심으로)을 발표

- “벤처자금 생태계”는 새정부가 추구하는 창조경제 생태계의 일부로서, 혁신

형 기업이 창업 후 성숙단계를 거쳐 나가는 과정으로 인식하고, 창업→성

장→회수→ 재투자/재도전 단계별 순환 방안 제시

Page 132: [창조경제연구회] 제2차 공개포럼: 상생형 M&A와 혁신거래소 보고서

- 70 -

초기/창업 단계 중간/성장 단계 회수/성숙 단계

(0년~3년) (4년~9년) (10년~15년)

세제지원

민간

투자

규제완화

엔젤투자 활성화*5천만원까지 50% 소득공제(종합한도 40→50%, 캡 예외)

*기술형 창업기업까지 확대

기술혁신형 M&A 활성화*매수기업 법인세 감면혜택(직접R&D투자에 준하는 감면)

*매도기업 증여세 부담완화(특수관계없는 정상거래 M&A의

경우증여세대상에서원칙제외)

재투자 유인확대 *회수금 재투자시 양도세 이연*주식교환시 새주식 매각까지 양도세 과세 이연

크라우드 펀딩 신설*공시부담 등 규제완화*온라인 펀딩플랫폼 허용

M&A 절차·부담 간소화*계열사 편입 부담 완화(3년)*중소기업 졸업유예(3년)*소규모·간이합병 적용대상 확대

코넥스 신설*심사·공시, 투자제한 완화*거래세 인하, 양도세 면제 등

코스닥 독립성·전문성 강화*조직·상장심사 제도개편 등

정책

자금

예산

미래창조펀드(초기형)*모태·정책금융 등, 2,000억원

전문엔젤 매칭R&D

예비창업자 특례보증*기보, 500억원

미래창조펀드(M&A, 성장형)* 3,000억원

지식재산권 보호펀드*성장사다리內 1,000억원 추가

M&A보증 / 융복합 맞춤형보증*신보, 1,000억원/기보, 3,000억원

재기기업 투자· 엔젤매칭 펀드* 성장사다리, 1,000억원 활용

성장사다리 펀드* 정책금융+민간, 2조원

재창업자금* 400억원(→‘17. 1,000억원)

멘토링, 컨설팅, 재투자

<그림 61> 벤처·창업 자금생태계 선순환 방안 개관

<출처: 관계부처, “벤처․창업 자금생태계 선순환 방안(2013년 5월 15일)

□ 기술혁신형 M&A 제도 및 세제지원 신설하여 신기술 획득 등 성장동력 확

보를 목적으로 추진하는 “기술혁신형 M&A”에 대해 R&D에 준하는 세제상

인센티브 부여

ㅇ (현행) 연구ㆍ인력개발비 및 특허권 등 취득금액에 한해서만 세액공제를 허

용하고, M&A에 대해서는 증여세 완전포괄주의를 적용

Page 133: [창조경제연구회] 제2차 공개포럼: 상생형 M&A와 혁신거래소 보고서

- 71 -

- 중소기업의 경우, R&D 비용의 25%를 소득세․법인세에서 공제(신성장동력

및 원천기술 분야에 대해서만 예외적으로 30% 인정)

- 거래액과 시가(상증법)의 차액이 시가의 (ⅰ)30% 또는 (ⅱ)3억원을 초과한

경우, 차액-(ⅰ)또는(ⅱ)中 적은금액 에 대해 증여세 부과(정당한 사유”로

인정되면 증여세가 부과되지 않으나, 납세자가 “정당한 사유” 등을 소명하

는데 어려움이 있어 납세후 소송 등을 통해 돌려받는 경우가 있음)

ㅇ (개선) “기술혁신형 M&A”로 인정되는 경우, 세제상 특례 도입

「기술혁신형 M&A」 정의 및 인정 기준

• (대상) ‘벤처기업’ 또는 ‘매출액 대비 R&D투자 비중 5% 이상 중소기업’

• (기준) 인수금액이 세법상 시가의 150% 이상인 M&A (참고) R&D 투자비중 (’11, 제조업 기준) : 대기업 1.7%, 중소기업 1.1%

- (매수기업) R&D 세액공제 제도를 준용하여, M&A 거래가액 中 기술가치

금액의 10%를 법인세에서 공제 (’13.하, 조특법 개정)

- (매도기업 주주) 특수 관계가 없는 정상적인 인수․합병 거래의 경우, 원칙

적으로 증여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13.하, 상증법시행령 개정)

□ M&A 관련 규제완화하여 M&A로 인해 기업 규모가 확대됨에 따른 제도적

부담을 완화하고, 보다 용이하게 인수·합병이 가능하도록 절차를 간소화

□ M&A로 인한 규모 확대 부담 완화

ㅇ (현황) 대기업이 중소기업 지분의 30% 이상을 인수하고 최대출자자가 되는

경우, 계열사로 편입됨에 따른 부담 가중

- 중소기업간 인수의 경우에도, 관계기업 제도에 따라 중소기업 범위 초과 즉

시 중소기업 지위 상실

ㅇ (개선) 대기업이 우호적 M&A로 중소기업(‘벤처기업’ 또는 ‘매출액 대비

R&D투자 비중 5% 이상 중소기업’) 대주주가 되는 경우, 피인수기업의 계

열사 편입을 3년 유예(다만, 벤처기업을 통한 대기업집단의 경제력 집중 우

려를 최소화하기 위해 계열사 출자, 채무보증, 부당내부거래 등 발생時 즉

Page 134: [창조경제연구회] 제2차 공개포럼: 상생형 M&A와 혁신거래소 보고서

- 72 -

시 계열편입 방안 병행) (‘13하. 공정거래법 시행령 개정)

- 지주회사가 증손회사 형태로 편입하는 경우 지분율 요건을 완화(100% 보유

→ 50% 이상)하기 위한 법개정 추진

- 중소기업간 인수를 통해 중소기업 범위를 초과하게 되는 경우에도 3년간

중소기업 졸업을 유예(‘13하. 중소기업기본법 시행령 개정)

□ M&A 절차 간소화

ㅇ (현황) 주식회사 M&A시 ‘주주총회 승인’이 원칙(상법 제522조)이나, 소규

모․간이 합병의 경우 이사회 의결로 주주총회 승인을 갈음

- 소규모 합병(존속법인 신주발행 10% 이하) 또는 간이합병(소멸법인 의결권

90% 이상 인수)의 적용 범위가 협소

ㅇ (개선) 소규모․간이합병의 적용범위 확대(‘13하, 벤처특별법 개정)

- (매수기업) 소규모합병 요건을 신주 10% → 20% 이하로 완화

- (매도기업) 간이합병 요건을 의결권 90% → 80% 이상으로 완화

□ M&A·성장투자형 정책자금 공급 확대

ㅇ 모태펀드 매칭방식을 변경, M&A 투자의 실효성 제고(1,000억원)

- 실제 M&A 성사 단계에 투자가 되도록 “先펀드결성, 後투자(blind)” →

“先투자대상 확정, 後펀드결성(project)” 방식으로 전환

ㅇ 지식재산 금융, M&A, IPO, 재기지원 등 성장ㆍ회수 단계의 중소ㆍ중견기업

등에 필요한 다양한 자금을 지원

ㅇ 중소기업간 M&A를 위한 인수기업의금융기관 차입자금에 대한 “M&A보증”

을 신규 도입(신보, ‘13. 1,000억원)

- 기존 자산평가 방식이 아닌, 미래수익창출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시스

Page 135: [창조경제연구회] 제2차 공개포럼: 상생형 M&A와 혁신거래소 보고서

- 73 -

템을 새롭게 활용

□ 투자금 회수자에 대한 부담 완화 및 재투자 유인 강화하여, 실제로 수익을

실현한 경우에 과세하고, 실현한 수익에 대해서도 창업기업 등에 재투자하는

경우 세제지원 도입

ㅇ (현황) 비상장법인의 주식교환시, 주식의 포괄적 교환․이전에 따라 합병법

인의 완전자회사가 되는 경우(조특법 §38 등) 외에는 원칙적 과세

- 양도차익에 대해 양도소득세(10%) 및 지방소득세(1%) 부과

ㅇ (개선) 전략적 제휴 목적의 비상장 주식 교환시, 매도기업(‘벤처기업’ 또는

‘매출액 대비 R&D투자 비중 5% 이상 중소기업’) 주주에 대해 교환주식 처

분시까지 양도소득세 과세이연(’13.하, 조특법 개정)

- 경영권 이전을 수반하는 주식(창업주, 소유주 등) 매각으로 현금화된 자금

을 일정기간 내 재투자한 경우, 처분시까지 양도소득세 과세 이연

- 매각대상 : ‘벤처기업’ 또는 ‘마지막 벤처확인기간 종료 후 7년 이내 기업’

- 재투자 인정사유 : ①창업투자회사 설립 ②창투조합, 벤처투자조합에 출자

③소득공제 대상이 되는 엔젤투자

□ 중개기관 전용의 중소벤처 M&A 거래정보망 기능 강화

ㅇ 비밀유지가 필수적인 중소벤처 M&A 시장 특성상 매도 희망기업이 신뢰할

수 있는 중개기관(딜러)의 존재가 시장의 성패를 좌우

ㅇ M&A 거래정보망(’12.7 개설)의 ‘중개기관’을 회계법인, 창투사, 해외컨설팅

사 등으로 확대하고, 중개기관 ‘인증제’를 도입

- 현재 소형 자문사(부티크) 위주의 운영으로 활성화에 한계

- M&A거래정보망 등록 거래실적 등을 기준으로 ‘중개기관’을 인증하고,비밀

유출 등 시장 질서를 왜곡하는 중개기관은 퇴출

Page 136: [창조경제연구회] 제2차 공개포럼: 상생형 M&A와 혁신거래소 보고서

- 74 -

ㅇ 법원․금융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검증된 매물 정보를 적기에 공급

ㅇ M&A 거래 촉진을 위한 전문 컨설팅 및 자금 연계지원

- (자문비용) M&A 거래정보망을 통한 거래에 대해, 인수․합병 상담 및 추

진에 소요되는 비용지원 확대(1천만원 → 2천만원 한도)

- (자금공급) 거래 성사로 이어질 경우, M&A 매칭펀드(300억원(’12) → 500억

원(’13), 매수기업의 인수자금 50%를 매칭 지원) 우선 지원

<그림 62> 중소․벤처기업 전문 M&A 거래정보망 개요

<출처: 관계부처, “벤처․창업 자금생태계 선순환 방안(2013년 5월 15일)

□ 정부의 벤처․창업 자금 생태계 선순환 5.15대책 평가

ㅇ 정부의 벤처 창업 자금 생태계 선순환 방안으로 5.15대책은 그동안 M&A

활성화를 저해하는 요인들에 대한 전향적 대책이라고 평가할 수 있으나

M&A 시장이라고 할 수 있는 장(Market, 중개소, 거래소)을 형성하기 위한

제도적 측면에 대한 대책이 미흡

ㅇ M&A 활성화를 위해선 신뢰성 있는 거래기관과 인센티브제도 도입이 필요

- M&A를 통한 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는 기업가치에 대한 정확한 평가시스템

구축 및 신뢰성 있는 거래기관이 필요

- 기업가치의 불확실성은 잠재적 인수기업에게 거래 및 정보비용을 야기 →

거래기관의 개입으로 완화 가능 → 중개수수료와 같은 추가적 비용 발생가

능성 → 기회비용의 상쇄를 위해 조세혜택 등의 인센티브제도 확충이 필요

Page 137: [창조경제연구회] 제2차 공개포럼: 상생형 M&A와 혁신거래소 보고서

- 75 -

ㅇ 거래 활성화를 위해서는 정보의 임계질량의 집중과 확대가 필요 → 인센티

브의 도입이 강력한 유인책이 될 수 있음

ㅇ 상생형 M&A와 A&D를 주로 담당할 혁신거래소가 필요한 또 다른 이유는

시장의 미시구조완화를 위해서이며, 거래가 이루어지면 이루어질수록 보유

효과가 완화되기 때문 → 선 거래 활성화 필요성의 근거

ㅇ M&A 시장이 미비한 상황에서 인센티브와 거래기관의 도입을 통해 거래가

일단 활성화되면 네트워크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 → 정보의 임계질량

부족의 문제를 해결

<그림 63> M&A의 문제점 및 활성화방안

□ M&A 활성화를 위해선 인식개선도 중요

ㅇ 시장-기술 결합형 M&A는 기업성장과 고용창출에 기여 가능

※ 창업전문형 기업: 창업→ 매각 → 매각기금으로 다시 창업

※ 경영전문형 기업: 임계규모(시장)와 경쟁속도(기술) 확보

Page 138: [창조경제연구회] 제2차 공개포럼: 상생형 M&A와 혁신거래소 보고서

- 76 -

<그림 64> 혁신거래소의 필요성

Page 139: [창조경제연구회] 제2차 공개포럼: 상생형 M&A와 혁신거래소 보고서

- 77 -

Ⅴ. 혁신거래소 설립 방안

1. 혁신거래소 설립의 배경과 목적

□ 혁신거래소 설립의 배경

ㅇ 세계에서 엔젤투자로부터 중간회수시장까지 선순환 사이클을 완성한 유일한

국가가 미국

- 미국의 경우 방대한 투자은행들과 비정규 인맥이 M&A 시장을 형성하고

상생형 M&A 시장의 95% 이상을 차지

- 따라서 실리콘밸리 방식인 비공식 시장으로 접근해 실리콘밸리와 같은

M&A 시장을 만들 수 없다는 것은 이미 입증됨

ㅇ 한국의 벤처기업 M&A시장의 현황을 살펴보면, 우회상장 등 일부 사례를

제외하고는 자발적인 벤처기업 M&A 중개시장이 형성되지 못하고 있음

ㅇ 시장선도 기업의 신 성장엔진 공급의 핵심 전략으로서의 M&A 활성화 필요

- 시장선도 기업과 벤처의 비교우위역량을 융합한 M&A 활성화가 창조원가

경쟁력 확보의 근원적 수단

ㅇ 코스닥시장에서 M&A시장으로의 무게중심 이동을 통한 균형적 벤처생태계

조성이 바람직

- 지난 10년간의 코스닥시장과 Pre IPO 시장 성장을 통해 국내 벤처산업은 1

차 성장의 성숙과정에 진입함

- 벤처투자의 수요처 및 회수시장으로서의 M&A 시장을 활성화함으로써 벤

처산업의 2차 도약이 가능

ㅇ 심화되고 있는 세계적 차원의 불황을 효과적으로 극복하기 위해서는 M&A

활성화를 통한 벤처투자의 선순환 구조를 조성할 필요가 있음

Page 140: [창조경제연구회] 제2차 공개포럼: 상생형 M&A와 혁신거래소 보고서

- 78 -

- M&A를 통한 자금회수 체계가 효율적으로 작동할수록 벤처투자가 활성화

되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신성장 기업이 더 많이 탄생

- 그 결과 지속가능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기반이 강화됨

ㅇ 또한 시장선도 대기업이 계속해서 세계 시장에 진출하여 시장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혁신역량의 강화가 요구되는 데, 이는 벤처 기업의 혁신역량을 흡

수하는 A&D 방식의 개방형 혁신을 통해서 가능

- 시장역량을 가진 대기업과 혁신역량을 가진 상생형 M&A로 시장과 혁신

역량이 결합된 신성장 기업(대기업, 중견기업)이 더 많이 탄생

- 이를 통하여 혁신과 효율이 결합된 창조경제 구현이 달성될 수 있음

ㅇ 따라서 미국과 같이 M&A 시장이 자연스럽게 형성되기 어렵기 때문에 벤처

특별법을 만들어 벤처 기업들을 육성한 것과 같이 제도를 만들어 M&A 시

장을 형성, 촉진시키는 전략이 필요

<그림 65> 혁신거래소의 역할

□ 혁신거래소의 목적

ㅇ 산업 및 국가경쟁력 제고를 통한 창조경제 구현을 위해서는 상생형 M&A

Page 141: [창조경제연구회] 제2차 공개포럼: 상생형 M&A와 혁신거래소 보고서

- 79 -

활성화가 시급한 바, 법․제도적 개선을 통한 M&A 시장의 압축 성장 필요

ㅇ 상생형 M&A를 포함하여 기술거래, 제휴, 공동개발의 혁신을 거래하는 전담

하고, M&A 시장육성과 시장관리감독 기능을 수행할 전담관리기관으로서

‘혁신거래소’의 설립이 필요

ㅇ ‘혁신거래소’ 설립의 3대 목적

- 첫째, 정보 비대칭 축소: 기술벤처정보(매각정보) 및 시장선도 기업 미래전

략(매수정보) DB 확보를 통하여 시장 거래 정보의 임계질량 확보하고 정보

의 비대칭 축소

- 둘째, 거래가격 갭(Gap) 축소: 개별거래 인증(거래타당성 및 기술가치평가

를 활용한 기술혁신형 M&A여부 판단)을 통한 거래 정보 축적 및 시장 기

능의 활성화로 거래가격 갭 축소(시장에 의한 가격 결정)

- 셋째, 거래 비용 감소: M&A 시장이 형성됨으로써 매각정보 및 매수정보

에 대한 탐색 비용, 딜러 및 매물 신뢰성 확인 비용 등이 감소

2. 혁신거래소의 기본 구상

□ 혁신거래소의 기본 구조

ㅇ 표준화된 증권에 대한 불특정 다수간의 연속적 경쟁매매 방식의 거래에 특

화된 증권거래소에 비하여 혁신거래소는 비표준화된 특정 벤처기업을 거래

대상으로 한다는 점에서 양 시장에서 기본적 시장구조의 차이가 불가피

ㅇ 상생형 M&A 시장에서는 거래관련 정보가 불특정 다수에게 공시되는 경매

방식의 거래체결 시스템은 부적합

- 상생형 M&A 거래는 소수의 거래당사자 사이에서 간헐적으로 발생하기 때

문에 연속적 경쟁매매 방식은 적용되기 불가능

- 상생형 M&A 거래와 관련된 소문 또는 정보는 관련 기업의 영업환경, 주가

Page 142: [창조경제연구회] 제2차 공개포럼: 상생형 M&A와 혁신거래소 보고서

- 80 -

및 이해당사자에게 심대한 영향을 즉각적으로 미치기 때문에 거래가 성사

될 때까지는 비밀스럽게 추진되는 것이 일반적

- M&A 추진 정보가 공개됨으로써 발생하는 주가의 급등락으로 인하여

M&A 거래가 위축될 수 있음

ㅇ 그 결과 상생형 M&A 시장은 딜러-브로커 시스템에 기반하여 당사자간 협

상을 통해 거래가 체결되는 형태를 가지는 것이 바람직

- M&A 거래를 주도하는 딜러-브로커는 자신이 거래자로 나서기 보다는 실

제 거래자의 대리인으로서 거래 협상을 효과적으로 수행하는 기능을 수행

* 단, M&A 거래의 완결을 위해서 필요한 부분적인 거래 참여는 허용되

는 것이 바람직

- 혁신거래소는 실제 거래자의 대리인으로서 작용하는 딜러-브로커 사이에

정보교환 네트워크를 제공함으로써 M&A 거래의 활성화를 도모

ㅇ 혁신거래소의 대표적 벤치마킹 사례는 위임장에 의해 비밀은 보장하고 거래

는 성사시키는 제한적 거래시장인 결혼 중매 시장이라고 할 수 있음

<그림 66> 혁신거래소의 시장 구조

□ 혁신거래소와 증권거래소의 제도적 비교

ㅇ 혁신거래소와 증권거래소는 거래소라는 점에서 유사하나 매매방식, 제공되

Page 143: [창조경제연구회] 제2차 공개포럼: 상생형 M&A와 혁신거래소 보고서

- 81 -

는 정보 및 관리 감독 등의 측면에서 매우 큰 차이를 가짐

<표 28> 증권거래소와 혁신거래소 비교

□ 혁신거래소와 채권 장외유통시장의 거래방식 비교

ㅇ 혁신거래소를 통한 M&A는 딜러-브로커를 통한 협상에 의해 거래가 체결된

다는 점에서 대표적인 장외시장인 채권 장외유통시장과 유사한 거래방식이

적합

- 채권의 장외거래란 증권거래소가 개설한 유가증권시장 외에서의 증권회사의

자기매매 또는 중개매매에 의한 거래를 말하며, 대고객 상대매매시장 과

딜러간 브로커 시장(IDB market) 이 있음

- 거래장소, 거래대상, 거래조건 등이 비표준화되어서 거래소시장에서 거래되

기 부적합한 채권의 거래는 ‘대고객 상대매매시장’에서 이루어짐

ㅇ 일반적으로 채권의 장외유통시장은 딜러-고객 시장과 딜러간 시장으로 구분

된 2단계 구조의 형태로 발전

Page 144: [창조경제연구회] 제2차 공개포럼: 상생형 M&A와 혁신거래소 보고서

- 82 -

ㅇ 채권의 장외유통시장에서 딜러-고객 시장은 일반적으로 딜러시장구조

- 딜러(일반적으로 증권회사 또는 은행)는 최종투자자(연기금, 신탁펀드, 기타

기관투자자, 개인투자자 등)를 상대로 시장조성자의 기능을 수행

- 딜러는 매도-매수 호가 및 매매가능 수량을 최종투자자에게 제시하고, 최종

투자자는 제시된 호가 및 수량에 대해서 거래 여부를 결정

ㅇ 채권의 장외유통시장에서 딜러간 시장의 참여자는 딜러로 제한되고 거래는

딜러간 중개업자(Inter-Dealer Broker, IDB)에 의하여 중개됨으로써, 딜러간

시장은 IDB를 통한 딜러간 상대매매가 경쟁적으로 이루어지는 중개시장의

형태

- 딜러간 시장에서 거래가 발생하는 주요 동기는 딜러-고객시장에서 딜러의

시장조성 과정에서 발생된 재고 과부족을 해소하기 위함

- 자신의 재고 상황을 숨기기 위하여 딜러들은 익명거래를 선호하므로, 딜러간

익명 거래를 중개하는 IDB의 필요성이 발생

- 딜러가 IDB를 통해 제시하는 매매 조건은 일반적으로 스크린을 통해 딜러간

시장의 모든 참여자에게 동시에 공개됨으로써 거래의 경쟁적 성격이 강함

<그림 67> 채권 장외유통시장의 일반적 구조

IDB

시장조성자 시장조성자시장조성자

고객 고객 고객 고객

딜러간 시장

딜러-고객 시장

자료: 오승현(2003)에서 발췌

ㅇ 채권의 장외유통시장에서 딜러는 최종고객을 상대로 시장조성 활동을 수행

하는 반면에 혁신거래소 시장의 딜러는 고객의 대리인으로서 거래상대방을

Page 145: [창조경제연구회] 제2차 공개포럼: 상생형 M&A와 혁신거래소 보고서

- 83 -

탐색하는 브로커 활동을 주로 수행한다는 점이 커다란 기능상 차이

- 즉, 일반적인 유가증권의 장외유통시장의 딜러는 자기거래에 기반한 시장조

성자 역할을 비교적 원활히 수행

- 반면에 혁신거래소의 딜러는 거래상대방을 탐색하고 거래조건을 협상하는

창구로서의 브로커 역할을 집중적으로 수행

3. 혁신거래소의 기능

□ 상생형 M&A 시장 활성화의 장애요인으로 작용하는 시장미시구조(market

microstructure) 문제의 완화

ㅇ 상생형 M&A를 적극적으로 중개할 수 있는 딜러 집단을 확보함으로써 매도

자-매수자간 신뢰의 문제, 의견 차이를 완화함

ㅇ 딜러간 M&A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이를 관리 및 감독함으로써 M&A 중개

시장 활성화

- 혁신거래소는 거래규모의 최대화를 위해서 시장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적정

수준으로 유지해야함

- 이를 위해서 혁신거래소는 딜러간 M&A 네트워크에서 교환되는 거래정보

에 일괄적으로 적용될 규정을 정하고, 준수여부를 감시하는 권한을 행사

- 상생형 M&A 시장의 장외거래적 특성을 감안하여 여타 장외시장에서 활용

되는 거래기법을 적용하여 거래규모를 극대화함

ㅇ 거래대상 기업의 적정가치 판단의 근거가 되는 유사기업의 거래조건 및 과

거거래 상황 공시를 통해 시장의 사후적 투명성 강화

ㅇ 매수/매도기업 사이의 정보 비대칭 축소를 위한 기본적 정보의 제공

Page 146: [창조경제연구회] 제2차 공개포럼: 상생형 M&A와 혁신거래소 보고서

- 84 -

□ 상생형 M&A 시장 활성화의 장애요인으로 작용하는 행동경제학적 문제(사

람들은 가치를 평가할 경우 일반적으로 보유효과) 현상을 보임의 완화

ㅇ Horowitz and McConnell(2002)는 WTA/WTP 관련 45개 연구를 종합하여

다음과 같은 결론을 제시하고 있음

- WTA/WTP는 평균적으로 약 7 수준

- 시장에서 거래되는 통상적 상품의 경우 WTA/WTP가 작고, 비시장 재화의

경우 이 비율은 높음

ㅇ 이상의 연구 결과들을 종합할 경우, M&A 시장에서 거래가 빈약한 이유로

서 시장미시구조, 제도, 법, 관행 및 문화 등의 요인 이외에도 거래자들의

심리적 요인(보유효과)에 의한 WTA와 WTP 사이의 현저한 차이가 존재함

- 특히, 기업 M&A 거래는 간헐적으로 발생하며, 공개시장이 아닌 단사자간

협상을 통해 이루어지기 때문에 WTA/WTP 비율이 커지는 경향이 있음

ㅇ 시장에서 거래되는 통상적 상품의 경우 WTA/WTP가 작아진다는 Horowitz

and McConnell(2002)의 두 번째 결론에 의하면, 혁신거래소에서 M&A 거

래 빈도가 증가할수록 WTA/WTP가 축소되는 효과가 발생함을 예상할 수

있음

ㅇ 즉, 혁신거래소의 활성화는 M&A 거래의 장애요인으로 작용하는 행동경제

학적 문제를 완화시킴으로써 M&A 거래를 더욱 촉진하는 선순환의 시발점

으로 작용함

□ M&A시장 형성에 필요한 정보기반 구축

ㅇ M&A 시장을 혁신거래소를 중심으로 형성하기 위해서는 기술벤처와 관련된

매도자 정보 및 시장선도 기업의 미래전략에 대한 매수자 정보를 광범위하

게 수집하여 이들 정보를 DB화하는 것이 필수적

- 정보DB를 통한 시장정보 확보, 등록 딜러에 대한 Mandate(위임장)권 보장

Page 147: [창조경제연구회] 제2차 공개포럼: 상생형 M&A와 혁신거래소 보고서

- 85 -

□ 집중화된 M&A 시장정보 제공

ㅇ 벤처기업은 회계적 측면, 기술적 측면 및 경영전략 측면에서 일반기업과는

차별화되기 때문에 벤처기업의 가치를 결정하는 요인은 일반기업과 동일하

지 않음

ㅇ 매수/매각 대상 기업에 관련된 차별화된 정보와 수급관련 정보를 집중하여

제공함으로써 시장참여자들의 정보획득 비용을 절감하고 정보비대칭성을

제거하여 시장의 효율성을 증가시킴

□ M&A 시장에 대한 관리감독 체계 구축

ㅇ 개별거래 인증(거래타당성 및 기술가치평가를 활용한 기술혁신형 M&A여부

판단13))을 통해서 혁신거래소는 인센티브 부여대상여부를 확인

- 이러한 활동을 통해 혁신거래소는 자율규제기구로서 권한을 행사할 수 있

는 근거를 확보할 수 있고, 세제혜택을 중심으로 한 인센티브의 배분의 공

정성을 담보할 수 있음

ㅇ 상생형 M&A시 발생할 수 있는 법적, 제도적 장애요인을 우회할 수 있는

장치는 특혜 시비를 발생시킬 수 있는 민감한 사안으로서, 공공성이 인정되

는 혁신거래소를 통해 이러한 장치가 제공되는 것이 사회적 공정성을 유지

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바람직

□ 혁신거래소에 등록된 M&A 딜러의 인증 및 관리를 통해 M&A 거래의 공정

성 및 신뢰성 담보

ㅇ M&A 딜러의 신규 등록, 유지, 취소 등 관리감독

- 유능한 M&A 딜러를 확보하는 것이 혁신거래소의 성공 여부를 결정하는

핵심 요소임

- M&A 딜러의 전문성, 안정성 및 윤리성을 담보하기 위한 인적 요건, 재무

13) 기술가치가 해당 기업가치 중 차지하는 비율로 판단

Page 148: [창조경제연구회] 제2차 공개포럼: 상생형 M&A와 혁신거래소 보고서

- 86 -

적 요건, 실적 요건 등이 설정되어야 함

ㅇ M&A 딜러의 실적관리 및 공시

- 혁신거래소는 M&A 딜러에 대한 자율규제기구로서 작용할 수 있도록 관련

제도가 설정될 필요가 있음

<그림 68> 혁신거래소의 주요 역할

4. 혁신거래소의 사업모델

□ 혁신거래소의 경쟁 환경 분석

ㅇ 전통적으로 벤처기업 M&A 거래는 증권회사의 중개를 통해서 형성되었기

때문에 혁신거래소는 벤처기업 M&A 시장의 주도권을 놓고 증권회사 또는

M&A 부티끄와 경쟁적 관계를 형성하게 됨

- 특히, M&A 거래에 대한 세제혜택이나 제도적 인센티브 부여 여부를 결정

할 수 있는 인증권한을 혁신거래소가 획득함으로써 M&A 시장에 진입할

경우, 증권회사 또는 M&A 부티끄가 불공정성을 이유로 반발할 것으로 예

Page 149: [창조경제연구회] 제2차 공개포럼: 상생형 M&A와 혁신거래소 보고서

- 87 -

상할 수 있음

ㅇ 그러나 혁신거래소가 증권회사나 M&A 부티끄를 거래소의 등록 M&A 딜러

로 활용할 수 있다면 오히려 상호 보완적인 관계를 형성할 수 있음

- 혁신거래소는 자신이 직접 M&A 거래를 중개하는 것이 아니라 M&A 정보

를 제공하고 M&A 딜러들 사이의 네트워크를 구성하여 거래 상대방 탐색

비용을 절감시킴으로써 M&A 중개의 효율성을 높이는 기능을 수행

- 특히, 기존의 벤처기업 M&A 시장 규모가 매우 협소하였으므로 증권회사는

벤처기업 M&A 시장과 관련하여 큰 이해관계를 가지고 있지는 않다고 볼

수 있음

ㅇ 한편, 세제혜택이나 제도적 인센티브 부여권한 등을 혁신거래소가 행사함으

로써 M&A 시장이 활성화된다면 증권회사는 M&A 딜러로 활동할 수 있는

더 많은 기회를 확보하고 증권시장의 절대 규모가 증가하기 때문에 증권산

업 차원에서 바람직한 결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됨

ㅇ 유능한 M&A 딜러를 확보하는 것이 혁신거래소의 성공을 위한 핵심요인이

므로 증권회사를 혁신거래소의 딜러로 적극적으로 유치할 필요가 있음

□ 혁신거래소의 경쟁적 우위(competitive advantage) 구축

ㅇ 혁신거래소에 등록된 등록 M&A 딜러들에 의해 기술벤처와 수요자 간의

M&A 거래 협상을 효과적으로 지원하는 체제를 제공함

ㅇ 혁신거래소가 인증한 거래에 대해서 일정한 인센티브를 부여함으로써 상생

형 M&A를 활성화하고 사적거래로 형성되던 M&A가 혁신거래소를 통한

공인 시장으로 편입될 수 있도록 유도

- 이를 위해서는 혁신거래소를 통한 M&A가 기존의 M&A 방식보다 효율적

으로 수행될 수 있도록 법적, 제도적 지원이 이루어지고, 합리적 수준의 세

제혜택이 부여될 필요가 있음

Page 150: [창조경제연구회] 제2차 공개포럼: 상생형 M&A와 혁신거래소 보고서

- 88 -

ㅇ 혁신거래소를 통해 구축된 M&A 딜러간 네트워크는 네트워크 외부효과를

발생시켜서 자연독점적 상태를 초래할 것임

- 세제혜택 및 네트워크 외부효과에 의한 독점적 이윤을 합리화하기 위해서

는 혁신거래소가 공조직적 성격을 가지는 것이 바람직함

<그림 69> 혁신거래소 중심의 M&A시장 형성

□ 혁신거래소의 수익 구조

ㅇ 개별 증권의 효율적 거래에 특화된 증권거래소에 비하여 혁신거래소는 벤처

기업 단위의 정보를 적극적으로 수집 및 관리하고, 유통시키는 기능을 수행

한다는 점에서 차별화

ㅇ 혁신거래소의 수익은 혁신거래소가 제공하는 서비스에 의해서 결정될 것이

고, 혁신거래소가 제공하는 서비스는 다음과 같음

- 상생형 M&A 인증 서비스

- M&A 정보의 생산 및 유통 서비스

* 잠재적 M&A 대상 벤처기업 정보 수집 및 제공

* 잠재적 M&A 추진 기업 정보 수집 및 제공

* M&A 딜러간 정보 네트워크 제공

Page 151: [창조경제연구회] 제2차 공개포럼: 상생형 M&A와 혁신거래소 보고서

- 89 -

* M&A 시장 수요 조사

- M&A 대상 기업 가치평가

* 세법적용의 기준으로 작용하는 객관적 기준 제공

- 자율규제 서비스

* M&A 딜러의 건전영업 관행 형성 및 유지 감독

- M&A 거래 결제이행의 완결성 보완

ㅇ 이상의 서비스에 근거하여 혁신거래소의 수익구조는 크게 다음의 다섯 가지

유형으로 구성됨

- 혁신거래소에서 발생한 ‘중개 거래 수수료’

- 회원 등록 및 유지관리비(등록시점 가입금과 연부과금 등으로 구성)

- 신규기업 등록수수료(시장 안정화 이후 등록기업에 대해 부과여부 검토)

- 펀드운용 관리보수(Open Innovation 방식을 통해 기업성장을 추진하는 기

업들을 주요 출자자로 하고 이러한 자펀드에 출자하는 형식의 Fund of

Fund 운용)

<그림 70> 혁신거래소의 수익모델

Page 152: [창조경제연구회] 제2차 공개포럼: 상생형 M&A와 혁신거래소 보고서

- 90 -

□ 혁신거래소 수익 구조의 세부 구현 방안

ㅇ 거래수수료

- 증권거래소의 경우 주된 수익원이며 징수방법도 간단하나 혁신거래소의 경

우 거래횟수가 많지 않으므로 주요 수익이 되기는 어려움

- 기존 M&A에서 중개인의 경우 거래성사 시 자금수수 규모의 특정 %로 수

수료 징수하여 매도 및 매수 중개인이 분배

- 등록 중개인 수수료의 일정비율 분배가 현실적 방안으로 생각되나 기업과

등록 중개인 간 합의하에 중개인 수수료를 축소 보고할 수 있음

- 따라서 등록 중개인 수수료와 별도로 다음과 같은 거래수수료 체계를 설정

하는 것이 바람직함

* 개별 거래건별 최소 거래수수료 설정

* 거래금액 비례 거래수수료 설정

* 총 거래수수료 = 최소 거래수수료 + 비례 거래수수료

ㅇ 기업정보제공 수수료

- M&A 딜러에게 제공되는 기업정보의 양에 비례한 ‘정률 정보수수료’ 부과

- M&A 딜러에게 제공되는 기업정보 서비스 기간에 비례하는 ‘정기 정보수

수료’ 부과

- 기타 일반인에게 제공되는 정보에 대한 ‘일반 정보수수료’ 부과

ㅇ 가치평가수수료

- 체결된 M&A 거래에 세법적용을 위한 기술가치(또는 기업가치) 평가시 ‘필

수적 가치평가수수료’ 부과

- 시장 참여자들의 요청에 의한 기술가치(또는 기업가치) 평가시 ‘시험적 가

치평가수수료’ 부과

ㅇ 딜러 등록 및 유지비

- M&A 딜러 등록시 가입금 부과

Page 153: [창조경제연구회] 제2차 공개포럼: 상생형 M&A와 혁신거래소 보고서

- 91 -

- M&A 딜러 자격 경신시 매년 유지비 부과

ㅇ 신규기업등록 수수료

- 증권거래소의 경우 신규 상장 시 상장수수료 및 연부과금 형태에 해당

- 시장형성 초기단계에서 기업에 부과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됨

- 다만, 인센티브의 정도에 따라 단계적으로 부과 가능하리라 예상됨

- 시장 안정화 이후 등록 기업에 대해 부과여부 검토

□ 증권거래소의 주요 수익원 (참고)

ㅇ 증권거래소의 주요 수익원은 신규상장 수수료, 거래 수수료, 회원사 회비 등

으로 구성됨

- 이들 중 거래 수수료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음

- 거래규모에 비례하는 거래 수수료 체계는 거래규모의 극대화를 추구하는

거래소 사업모델과 부합함

<표 29> 증권거래소와 수익모델(참고)

□ 인센티브 방안

Page 154: [창조경제연구회] 제2차 공개포럼: 상생형 M&A와 혁신거래소 보고서

- 92 -

◦ 부여 대상은 혁신거래소에서 인증한 M&A 거래로 한정

◦ 매수자에 대한 인센티브

- 기술벤처 기업의 상생형 M&A는 Open Innovation형 연구개발투자로 볼

수 있기 때문에 조세특례제한법 중 ‘연구 및 인력개발비에 대한 세액공제’

를 준용하고 또한 기술이전 활성화를 위해 기술도입 기업에 부여하고 있는

‘취득세 50% 감면’을 적용하는 것이 효과적임

- 연구개발 활동에 대한 조세특례제한법상 규정

* 연구 및 인력개발비에 대한 세액공제 = (당해 사업연도에 발생한 연구

및 인력개발비 - 소급 4년간 발생한 연구 및 인력개발비 연평균금액) ×

40%(중소기업 50%), 단, 중소기업의 경우 상기의 산식에 의하여 산출한 금

액과 당기 발생한 연구 및 인력개발비의 15%에 상당하는 금액 중 택 1 공

* 연구 및 인력개발을 위한 설비투자에 대한 세액공제액 = 투자금액 ×

7%, 단, 투자금액 대상은 ①연구개발을 위한 연구시험용 시설, ②연구

개발을 위한 직업훈련용 시설, ③신기술을 기업화하기 위한 사업용 자

* 연구 및 인력개발준비금의 손금산입한도 = 당해사업연도의 수입금액(매

출액) × 3%(자본재산업 등은 5%)

◦ 매도자에 대한 인센티브

- 과거 기술이전 활성화를 위해 기술양도자에게 부여했던 ‘양도(또는 합병)차

익에 따른 소득세 50%경감’ 항목을 적용

◦ 인센티브 부여 기준은 양도(또는 합병)되는 기업에 대한 기술가치평가를 통

해 해당 기업가치 중 기술가치가 차지하는 비율을 산정하여 기술벤처 기업

에 대한 M&A 여부 판단하는 방안을 고려

Page 155: [창조경제연구회] 제2차 공개포럼: 상생형 M&A와 혁신거래소 보고서

- 93 -

<그림 71> 인센티브 방안 요약

5. 운영시스템 구축

□ 혁신거래소의 사업모델 구현을 위한 단계별 방안

ㅇ 혁신거래소는 선례가 드문 새로운 사업모델이기 때문에 단계적으로 접근하

는 것이 시행착오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음

ㅇ 1단계: 정보 인프라 구축

- 잠재적인 매각기업 및 매수기업 정보를 확보하여 이를 정보 DB로 구축

- 정보 DB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유통 및 관리 체계 구축

* 매도/매수기업 정보의 확보 및 회원제 DB 서비스 제공

ㅇ 2단계: 거래프로세스 및 시장관리감독 시스템 구축

- M&A 거래 위임계약체결부터 계약 및 사후관리에 이르는 일련의 거래프로

세스 구축

□ 1단계: 정보 인프라 구축

Page 156: [창조경제연구회] 제2차 공개포럼: 상생형 M&A와 혁신거래소 보고서

- 94 -

ㅇ 이를 위해서 다음 사항들이 추진되어야 함

- 거래활성화를 위한, 임계질량에 도달할 수 있는 충분한 물건정보 확보

* 매각정보 10,000건 이상, 매수정보 500건 이상

- 현재 진행되는 프로젝트를 통해 매수/매각 정보 확보

- 중소기업청의 M&A거래정보망과 연계성 강화

- 벤처캐피털과의 네트워크 강화를 통한 정보 획득

<표 30> 혁신 시장 임계질량(예)

구분 혁신기업 중개기관 시장기업

목표(임계량) 10,000개 기업 100개딜러 500개 기업

2014목표 2,500개 기업 500명 딜러 100개 기업

핵심 전술 웹 Crawling 관계기관 MOU 개방혁신

동기부여 정책 기보보증 평가·보상 상생펀드

기대효과 시장역량 확보 자립기반구축 혁신역량확보

ㅇ 기업정보 확보 방안

- 이노비즈 및 벤처기업 인증기업, 시장선도 기업 등 기존 확보된 기업정보

DB의 활용하여 재무+제품+기술정보 DB를 구축

* 기술신보DB, VC투자기업정보DB, NTB 등 활용

* M&A 가능성이 높은 기업에 대해서는 별도의 조사를 통해 심층의 기

업분석 보고서 제작

* 벤처 및 이노비즈 기업 신규신청 및 재인증 시 관련 자료입력을 의무

화하는 방안도 검토

* 개별기업정보 취득 시점에서 정보활용에 대한 동의여부 확인을 대전제

로 해당 DB를 보유한 기관과 공동출자 또는 전략적 제휴를 모색함

- 상기 과정을 통해 제작된 기업정보는 등록 M&A 딜러에게 필요 목적으로

만 한정하여 제공

* 기업의 영업비밀 보호를 위한 안전장치 마련

Page 157: [창조경제연구회] 제2차 공개포럼: 상생형 M&A와 혁신거래소 보고서

- 95 -

ㅇ 물건정보 확보 방안

- M&A 중개인들이 활용할 수 있는 기업정보DB는 이미 다양하게 발달

* 기술보증기금의 기업정보 DB, 한국기업데이타의 ‘CRETOP’, 한신평정보

의 ‘KISLINE' 등의 static data를 빅데이터로 분류해서 웹크롤링

- 이들 DB와 차별화하면서 유상 회원제 DB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혁

신거래소의 DB에 등록되는 기업에 대한 인센티브가 부여될 필요가 있음

* 혁신거래소의 DB에 등록된 기업은 M&A 의사가 있다는 점이 확인되었

다는 일종의 신호효과 부여

* 혁신거래소의 DB에 등록된 기업의 M&A가 완료될 경우 세제상 인센티

브가 주어진다는 점

- 이러한 차별화 경쟁력 요소는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DB 등록을 원하도록

유도하는 효과 발휘

* DB등록은 기업이 주체가 되어야 함, 왜냐하면 중개인이 관련 정보를

등록할 경우 정보의 실효성 및 기업비밀 노출에 따른 문제가 발생할

수 있음

- 기업정보들의 실시간 연동을 위해 RSS 표준 규약을 이용하거나 정보들을

자동으로 변환하는 서비스를 구축해 매각기업뿐만 아니라 모든 벤처기업

의 정보를 홈피에서 크롤링하고 인덱싱하는 방안이 있으며, 구축 비용은 10

억 정도 예상

<그림 72> 정보 인프라 구축 전략

구분 목표 (임계량) 2014목표 핵심 전술 동기부여 정책 기대효과

혁신기업 10,000개 기업 2,500개 기업 웹 Crawling 기보보증 시장역량 확보

Page 158: [창조경제연구회] 제2차 공개포럼: 상생형 M&A와 혁신거래소 보고서

- 96 -

<그림 73> 시장기업 생태계 구축 전략

구분 2014목표(임계량) 2015목표 핵심 전술 동기부여 정책 기대효과

시장기업 100개 기업 500개 기업 개방 혁신 상생펀드 혁신역량확보

ㅇ 기업정보 DB의 유지관리 및 실효성 유지

- 등록 M&A 딜러가 기업에게 혁신거래소 DB 등록을 권유하도록 유도하기

위해서는 세제상의 인센티브 및 Mandate(위임장)권 보호가 선결되어야 함

* 기존 M&A 거래의 경우 독점권 없이 중개자문 수행하는 것이 일반적이

고 독점권을 인정하는 경우에도 그 독점 기간이 보통 1~3개월로 매우

짧아서 이와 관련된 정보를 혁신거래소 DB를 통해 제공한다면 해당 거

래를 추진하고 있는 중개인이 반발할 것임

* 따라서 혁신거래소의 등록 M&A 딜러들이 기업과 M&A거래위임계약

체결시 일정기간 독점적 중개권을 가질 수 있도록 인정함으로써 해당

딜러가 기업정보를 DB에 공개하는 등 중개활동을 적극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함

* Mandate 계약기간 만료시에는 해당 기업은 독자적으로 신규 중개인을

선임할 수 있으나, 그 외의 경우는 해당 기업과 기존 등록 중개인의 동

의하에 신규 등록 중개인으로 변경이 가능함

- 기업의 필요에 의해 자의적으로 등록한 경우에는 기업등록 과정의 필수요

건인 등록 중개인 기재항목에서 등록 중개인을 선정하고 Mandate 계약을

체결할 수 있도록 유도함

- 등록 중개인과 Mandate기간이 만료되었으나 기존 또는 신규 등록 중개인

Page 159: [창조경제연구회] 제2차 공개포럼: 상생형 M&A와 혁신거래소 보고서

- 97 -

과 Mandate계약이 체결되지 않아 갱신이나 신규 선임이 이루어 지지 않는

기업은 M&A 실효성이 높지 않을 것으로 추정할 수 있으므로 갱신 안내

후 일정기간동안 적절한 조치가 없을 경우 DB에서 삭제

□ 2단계: 거래프로세스 및 시장관리감독 시스템 구축

ㅇ 위임계약체결부터 계약 및 사후관리에 이르는 거래프로세스 구축

- 거래기업과 딜러사이의 거래위임계약 체결을 위한 표준약관 방식 채용

- 이러한 표준약관은 사전적으로 혁신거래소의 승인을 득해야 함

- 딜러는 혁신거래소와 NDA를 체결함으로써 M&A 거래 상대방을 물색하기

위한 기업정보를 혁신거래소를 통해 취득함

- 혁신거래소는 기업가치 평가 의견을 양 거래 딜러에게 제시함으로써 최종

합의 금액에 대한 가이드 라인과 세법상의 기준을 제시함

- 혁신거래소는 거래 딜러의 실적과 고객 평판을 평가하여 거래소의 건전성

을 지속적으로 제고시키는 사후관리 체계를 구축함

<그림 74> 거래프로세스 체계

ㅇ 시장관리감독 기능 확보

Page 160: [창조경제연구회] 제2차 공개포럼: 상생형 M&A와 혁신거래소 보고서

- 98 -

- 혁신거래소가 자율규제기구로서 실질적인 권한을 행사할 수 있기 위해서는

혁신거래소가 수행하는 M&A 인증확인이 실질적인 인센티브로 연계될 수

있는 체제가 구축되어야 함

- 혁신거래소 인증을 받은 M&A 거래에 대한 세제혜택 부여 방안

* 매수자에 대한 인센티브로서 인수대금투자에 대해 연구개발비투자에 준

하는 혜택부여

* 매도자에 대한 인센티브로서 양도대금에 대해 세금우대 양도소득세에

대한 예외규정으로 법제화 필요

ㅇ 당사자간 매매거래에 대해 그 합법성 및 거래대금의 타당성을 혁신거래소에

서 인증하는데 따른 문제는 객관성을 담보할 수 있는 절차를 통해 해결

- 혁신거래소가 산출한 적정 기업가치를 기준으로 매매가격에 대한 타당성을

평가할 수 있을 것임

- 공정거래위의 ‘부당거래여부 판단’ 등의 사례를 참고할 필요가 있음

- 혁신거래소는 인증 대상 M&A 거래가 상속, 증여, 세금회피 등의 비 사업

적 목적이 아니라 ‘진정한 사업적 목적’에 의해서 이루어졌음을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기준과 절차를 개발해야 함

<그림 75> 거래기관 네트워크 구축

Page 161: [창조경제연구회] 제2차 공개포럼: 상생형 M&A와 혁신거래소 보고서

- 99 -

□ 기업가치 신속 추정 시스템 구축: 장기적 과제

ㅇ 혁신거래소는 정교한 기업가치 평가 모형과 광범위한 DB를 이용하여 기업

가치 추정 시스템을 개발해야 함

- 이러한 기업가치 추정 시스템을 통해 혁신거래소는 거래대상 기업의 가치

에 대해 객관적이고 권위있는 의견을 제시함으로써 최종 거래금액에 대한

가이드 라인과 세법상의 기준을 제시할 수 있음

ㅇ 이상과 같이 과세상의 기준을 제시할 목적이 아니라 단순히 거래 당사자간

협상의 출발점을 제시할 목적을 가지고 혁신거래소는 기업가치를 제시해

주어야 함

- 이러한 서비스는 M&A 협상의 출발점을 제시함으로써 거래 체결 기간을

단축시켜 주는 효과를 가짐

- 거래 당사자간 협상의 출발점을 제시할 목적을 가지고 혁신거래소가 기업

가치를 제시할 경우, 정교한 논리와 정확성 보다는 거래 당사자의 요구에

즉시 대응할 수 있는 적시성이 보다 중요함

ㅇ 이러한 적시성을 달성하기 위해서 혁신거래소는 기업가치 평가 모형 이외에

다음과 같이 기업가치 신속 추정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바람직함

- 등록 딜러들을 대상으로 특정 기업의 주관적 가치에 대해 정기적으로 조사

하여 극단치를 제외한 나머지 주관적 가치를 평균함

- 이와 같이 추정된 평균 가치는 공시됨으로써 거래 당사자들이 협상을 진행

할 경우 출발점 또는 참고자료로 사용할 수 있음

- 이러한 방법은 이미 증권업협회가 채권의 공정가치를 산출할 경우 이미 사

용되고 있음

- 그 이외에 회계법인 등에 의한 가치평가 수치를 활용하는 방안도 적극적으

로 검토될 필요가 있음

Page 162: [창조경제연구회] 제2차 공개포럼: 상생형 M&A와 혁신거래소 보고서

- 100 -

6. 혁신거래소 설립 방안의 옵션

□ 기존 제도를 활용하여 혁신거래소를 설립하는 방안

◦ 혁신거래소를 새롭게 만드는 방안 대신에 기존 제도를 활용하는 방안으로

프리보드와 중소기업청의 M&A거래정보망을 결합하는 방안도 검토 가능

- 프리보드를 거래시스템으로 활용하고, M&A거래정보망은 거래정보망으로

활용하고 여기에 새롭게 제도를 보완하는 방안

- 관리 및 감독기능은 금융위원회(금융투자협회)에서 하고, 활성화를 위한 운

영은 중기청(혹은 벤처기업협회)에서 담당

□ 기존 제도와의 연계 방안

◦ 프리보드 - 코넥스 - 코스닥 간 연계 협력을 통한 벤처∙창업 자본시장 선

순환 생태계 구축

<그림 76> 기존 제도와의 연계 방안

Page 163: [창조경제연구회] 제2차 공개포럼: 상생형 M&A와 혁신거래소 보고서

- 101 -

구 분 프리보드 코넥스 코스닥

설립목적

금융투자협회가 초기 성장단계에 있는 중소 · 벤처기업의 자금조달을 지원하기 위하여 개설한 증권시장

한국거래소가 초기 중소기업의 자금조달을 지원하기 위하여 개설한 증권시장

중소·벤처기업의 자금조달을 지원하기 위하여 개설한 증권시장

진입요건

자기자본  : 관계없음매출 : 관계없음순이익 : 관계없음감사의견 : 한정 및 적정※벤처기업은 감사보고서만 있으면 됨

자기자본  : 5억매출 : 10억순이익 : 3억감사의견 : 적정

자기자본  : 15억매출 : 50억순이익 : 10억감사의견 : 적정

지정∙상장 신청

해당기업이 직접 신청 가능 지정자문 증권사가 신청 가능 주관 증권사 신청 가능투자자 범위

개인투자자 비중 98% 전문투자자만 투자 가능* 벤처캐피탈, 은행, 연기금 등

개인투자자 비중 92%

기업 자금조달

초기 벤처기업 활용 가능매출 및 이익에 관계없이 자금조달 가능

일정 수준의  매출액과 이익을 보유한  중소·벤처기업 활용가능*진입요건에 비해 실제 상장시는 상당한 금액의 매출과 이익요건 필요

400억 매출과 이익보유 기업 활용 가능 *진입요건에 비해 실제 상장시는 평균매출 400억 정도임

회수대상 개인,엔젤,크라우드펀딩 투자자

벤처캐피탈 투자자 벤처캐피탈∙기관투자자 

<표 31> 프리보드와 코넥스의 비교

□ 프리보드를 혁신 거래시스템으로 활용하는 방안

◦ 프리보드는 금융투자협회가 초기 성장단계에 있는 중소·벤처기업의 자금조

달을 지원하기 위하여 개설한 증권시장으로 거래 기능을 가지고 있음

- 시장의 인식은 한계기업의 자금조달 시장으로 인식됨

- 투자자 보호를 위하여 외부감사와 전자공시를 통한 회계투명성은 확보됨

- 크라우드펀딩과 프리보드 연계를 통한 회수시장으로 비활성화되어 있음

◦ 프리보드에 중기청의 M&A거래정보망을 결합하여 혁신거래소로 활용할 경

우 다음과 같은 것을 기대할 수 있음

- 스타트업, 유망 벤처 최초의 자금조달 시장

Page 164: [창조경제연구회] 제2차 공개포럼: 상생형 M&A와 혁신거래소 보고서

- 102 -

- 크라우드펀딩과 프리보드 연계를 통한 투자자 책임의 회수시장 활성화

- 벤처거래소(프리보드)와 코넥스의 연계 강화

<그림 77> 프리보드는 거래시스템으로 활용 방안

Page 165: [창조경제연구회] 제2차 공개포럼: 상생형 M&A와 혁신거래소 보고서

- 103 -

Ⅵ. 기대효과 및 결론

1. 기대효과

□ 성장단계의 중소・혁신기업에 특화된 M&A 시장 개척

ㅇ 벤처기업들은 일반적으로 외부감사대상이 아니거나 창업초기 혁신기업들이

므로 회계자료가 미비하고 및 업황이 매우 유동적임

ㅇ 이러한 상황에서 일반 금융기관이 M&A 중개를 위해서 벤처기업을 분석하

기에는 정보의 한계를 크게 가짐

ㅇ 혁신거래소를 중심으로 하는 상생형 M&A 전문 중개 시스템이 구축된다면

그 동안 미개척지 상태였던 우리나라의 중소・혁신기업 M&A 시장이 활성

화되는 효과가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됨

□ 상생형 M&A의 활성화 및 이를 통한 국가산업경쟁력 향상

ㅇ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한 기존의 M&A는 투자수익률을 극대화하기 위한 금

융투자전략의 한 방편으로 이용되어서 Money Game 양상으로 전개되었음

ㅇ 이러한 단기적 M&A 전략은 불공정 공시 또는 내부자 거래 등 반시장적인

수단이 동원되는 약탈적 M&A 거래를 초래할 개연성을 증가시키고 장기적

경영개선 효과가 높은 상생형 M&A 기회를 놓치는 부정적 결과를 잉태함

ㅇ 혁신거래소 중심의 상생형 M&A 전문 중개 시스템은 객관적이고 투명한 정

보관리와 기술평가 절차를 통해서 벤처기업과 상장사 간의 시너지 효과가

높은 상생형 M&A 기회를 적극적으로 포착함으로써 신성장동력의 확충 가

능성과 국가차원의 경쟁력을 제고할 것임

Page 166: [창조경제연구회] 제2차 공개포럼: 상생형 M&A와 혁신거래소 보고서

- 104 -

창업기업에는 시장을!대기업과 벤처의 시장역량은 20배 차이

창업기업 성장촉진

선도기업에는 혁신을!대기업과 벤처기업의 R&D효율 20배 차이

대기업의 혁신역량 보완

투자가들에게 회수시장을!엔젤투자자의 수익실현을 위한 회수시장

초기 창업 투자의 활성화

□ 상생형 M&A 시장의 글로벌 리더로서의 위상 확보

ㅇ M&A 시장과 같은 당사자간 장외시장은 낮은 시장투명성과 사적자치를 중시

하는 감독시스템의 특성상 거래당사자 사이의 신뢰성 부족과 정보비대칭을

보완해줄 수 있는 중개 시스템의 효율성이 매우 긴요함

ㅇ 중개 시스템의 효율성 결정요인은 적절한 거래상대방을 발견하고 매개할 수

있는 업무적 능력과 중개기관에 대한 시장참여자의 신뢰성에 있음

ㅇ 혁신거래소 중심의 상생형 M&A 전문 중개 시스템은 엄격한 자율규제기능

과 객관적 평가절차를 통해서 시장참여자의 신뢰성을 담보함으로써 M&A

중개의 효율성을 추구함

ㅇ 그 결과 M&A 거래의 안정성이 확보되고 거래 검증 강화를 통해 도덕적 해

이가 방지됨으로써 M&A 시장의 선진화 수준이 향상됨

ㅇ 혁신거래소 중심의 상생형 M&A 시장은 전세계적으로 유사한 사례가 드문

혁신적 접근 방식으로 볼 수 있는 바, 이러한 접근이 성공할 경우 우리나라

는 상생형 M&A 시장의 글로벌 리더로서 위상을 확보할 수 있을 것임

□ 상생형 R&D의 확대에 따른 국가 편익의 증대

ㅇ 혁신거래소의 등장으로 상생형 M&A 규모가 대기업의 R&D 투자액 30조의

Page 167: [창조경제연구회] 제2차 공개포럼: 상생형 M&A와 혁신거래소 보고서

- 105 -

10% 규모인 3조원에 이를 때 국가 편익은 6조 5천억원이 증가하고, 대기업

의 R&D 비용의 1/3 수준에 이를 때 국가 편익은 21조 6천억원으로 증가하

고, 대기업의 R&D 비용의 1/2 수준에 이를 때 국가 편익은 50조원으로 증

가할 것으로 예상됨

<그림 78> 상생형 M&A에 따른 순편익

□ 세제혜택을 통한 국가 세수증대

ㅇ 혁신거래소를 통한 M&A 거래에 주어지는 세제혜택은 국가적 차원에서 다

양한 경로를 통해 국가의 세원을 증가시키는 효과를 발휘할 것임

- 세제혜택을 통해 M&A가 활성화될 경우 벤처기업 창업 및 투자 활성화로

인한 일자리 창출과 생산성 증가 효과

- 창출되는 일자리와 생산성의 증가는 지속가능한 세원의 증가로 연결됨

ㅇ 세제혜택을 통해 감소되는 세수는 일시적이고 세원의 증가를 통한 세수의

증가는 지속가능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세수가 증가할 것임

Page 168: [창조경제연구회] 제2차 공개포럼: 상생형 M&A와 혁신거래소 보고서

- 106 -

2. 결론

□ 다수의 벤처기업이 이익정체와 성장정체에 빠져 있음

ㅇ 벤처기업의 이익과 성장의 정체는 지식기반 창조경제에서 필요한 창조원가

경쟁력 확보의 실패, 불완전한 투자환경에서 기인한 벤처투자의 부진, 중소

벤처기업간 과다경쟁 등과 관련이 있음

- 지식경쟁력 확보를 위해 선진기업들의 경우 기술개발단계에서 신기술을 벤

처기업으로부터 수혈 받거나 벤처기업으로 Spin-off, Spin-out을 통해 R&D

효율성을 높이고 시장진입이 필요한 벤처기업은 대기업과의 M&A나 제휴

를 통해 시장을 확보하게 되는 선순환구조를 갖추고 있으나 국내에서는 아

직 미흡

- 벤처의 IPO시점(12~14년)과 투자펀드의 회수시점(3~5년)의 미스매치가 벤

처투자 부진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으며 중간회수시장의 부재는 벤처창업

부진을 초래하여 기업공급 감소와 투자부진을 초래하는 악순환으로 이어짐

- 벤처기업의 수는 증가한 반면, 대기업의 수는 감소한 편이라 벤처기업간 과

다 경쟁과 경쟁력 약화로 벤처기업의 수익성이 계속 악화되는 측면이 있음

□ 벤처기업의 신성장은 신동력의 개발을 통해 가능

ㅇ 벤처기업의 재도약과 활성화를 위해서는 대기업과 벤처기업간 비교우위 역

량의 결합과 벤처투자의 중간회수 시장 활성화가 중요하며 이를 위한 중요

한 수단이 시장과 기술결합형 M&A의 활성화

ㅇ 새로운 벤처기업의 육성정책은 벤처생태계의 병목현상인 불완전한 벤처투자

환경에 대한 개선을 통해 가능하며 벤처 생태계 조성을 위한 신성장 동력

은 중간회수시장으로서의 M&A 활성화와 이를 위한 인센티브 제공이 핵심

Page 169: [창조경제연구회] 제2차 공개포럼: 상생형 M&A와 혁신거래소 보고서

- 107 -

<그림 79> 벤처기업의 활성화 방안 및 새로운 성장전략

□ M&A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생태계 발전의 걸림돌

ㅇ Open Innovation 환경 하에서 세계적인 선진기업들과 벤처기업들은 M&A

를 통해 시장과 기술을 결합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M&A

는 실제 기업의 성과향상에도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남

ㅇ 국내에서는 M&A에 대한 부정적 인식, 불완전한 시장과 법률적 토대로 인

해 활성화가 미흡한 편인데, 설문조사 결과 믿을 수 있는 전담기관의 설립

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것으로 기대

□ 상생형 M&A 거래 활성화를 위한 전담기관의 필요성 제기

ㅇ 혁신거래소가 필요한 이유는 시장의 미시구조완화를 위해서이며 또한 거래

가 이루어지면 이루어질수록 보유효과가 완화되기 때문

ㅇ M&A거래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우선 정보의 임계질량의 집중과 확대가 필

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인센티브의 도입이 강력한 유인책이 될 수 있음

Page 170: [창조경제연구회] 제2차 공개포럼: 상생형 M&A와 혁신거래소 보고서

- 108 -

□ 상생형 M&A거래소의 역할

ㅇ M&A 시장이 미비한 상황에서 인센티브와 중개기관의 도입을 통해 거래가

일단 활성화되면 네트워크 효과가 발생하여 정보의 임계질량 부족의 문제

를 해결할 수 있음

ㅇ M&A정보 확보를 근간으로 상생형 M&A시장의 형성 및 육성, 기술가치평

가를 통해 기술혁신형 M&A여부에 대한 판단과 이에 따른 세제감면 인센

티브 부여를 인증하는 시장관리감독기능, M&A 딜러에 대한 관리감독과 실

적공시를 통한 등록 M&A 딜러 인증관리 등의 주요 역할 수행

□ 혁신거래소를 통한 M&A 활성화는 많은 기대효과 창출

ㅇ 국가산업경쟁력 향상, 벤처기업 창업과 투자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과

궁극적인 국가세수증대, M&A시장의 선진화 달성 등의 효과기대

ㅇ 혁신거래소를 중심으로 하는 상생형 M&A 전문 중개 시스템이 구축된다면

그 동안 미개척지 상태였던 우리나라의 중소・혁신기업M&A 시장이 활성

화되는 효과가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됨

ㅇ 혁신거래소 중심의 상생형 M&A 시장은 전세계적으로 유사한 사례가 드문

혁신적 접근 방식으로 볼 수 있는 바, 이러한 접근이 성공할 경우 우리나라

는 상생형 M&A 시장의 글로벌 리더로서 위상을 확보할 수 있을 것임

ㅇ 세제혜택을 통해 감소되는 세수는 일시적이고 세원의 증가를 통한 세수의

증가는 지속가능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세수가 증가할 것임

ㅇ 혁신거래소 중심의 상생형 M&A 전문 중개 시스템은 이상과 같은 기업의 요

구에 부응함으로써 친기업적인 시장 환경을 조성하여 기업경쟁력 강화에 일

조할 것임

Page 171: [창조경제연구회] 제2차 공개포럼: 상생형 M&A와 혁신거래소 보고서

- 109 -

□ M&A 활성화를 통한 시장선도 기업과 벤처기업간 재도약 토대구축

ㅇ 창조경제는 우수제품의 개발 뿐 아니라 동 제품의 시장확보도 중요한 바,

기술벤처와 시장선도 기업간 Spin-Off 및 M&A를 통해 산업 및 기업의 경

쟁력을 강화하는 것이 필수적

ㅇ 상생형 M&A 거래소를 통한 M&A 활성화는 벤처투자 부진의 문제점인 중

간회수시장의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으며 나아가 일자리 창출과 궁극적인

국가세수증대, M&A시장의 선진화 달성 등의 효과기대

ㅇ 시장지배력이 강한 대기업과 기술벤처기업간의 M&A 활성화는 창조원가경

쟁력 확보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며 이를 위한 전담기관의 설립은 벤처기업

의 활성화와 국가차원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필요한 신성장 동력

<그림 80> M&A 활성화에 따른 기대효과

Page 172: [창조경제연구회] 제2차 공개포럼: 상생형 M&A와 혁신거래소 보고서

- 110 -

<그림 81> 혁신거래소에 대한 요약

Page 173: [창조경제연구회] 제2차 공개포럼: 상생형 M&A와 혁신거래소 보고서

- 111 -

참고문헌

<국내 문헌>

강원․정태수, 2007, “글로벌 산업재편과 글로벌 선도기업의 M&A특징”, SERI, 연구보고서

2007-9

공정거래위원회, “기업결합동향”, 각년도.

강민형․이범일, 2009, “글로벌 M&A시장의 보아뱀, 타타그룹”, SERI, 경영노트 제 15호.

고유상, 2007, “세계 바이오제약산업의 M&A 동향”, SERI, 경제 포커스 제 149호.

구본관․김경원, 2007, “일본기업의 적대적 M&A 공방과 시사점”, SERI, 경제 포커스 제 164

호.

김경유, 2009,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자동차부품산업의 동향과 시사점”, 산업연구원, 산업경

제분석

김득갑, 2012, “확대되는 유럽 M&A 기회와 기업 활용방안, SERI, 경제 포커스 제 377호

김석균․최혁수, 2008, “국내외 M&A시장의 최근 동향과 특징”, 금융연구, 산은경제연구소,

25-44.

김성진, 2007, “국내 M&A의 효과와 기업의 인식”, 산은경제연구소, 「조사․연구」, 11월 호,

43-76.

김성표, 2009, “신성장전략, M&A의 성공요인:STARS”, SERI, 경영노트 제 31호

김성표․강한수․김상범, 2010, 글로벌 기업 M&A에서 배우는 교훈, SERI, CEO Information

제 754호

김성표․이용화․강한수․김상범․김정석․주세영, 2010, “글로벌 우량기업 M&A의 특징과 유

형별 성공전략”, SERI, Issue Paper 2010-7

김용균, 2013, “2012년 세계 ICT M&A 동향 및 시사점”, NIPA, IT Spot Issue.

김용균, 2013, “2012-2013 글로벌 ICT M&A의 특징”, NIPA, IT Spot Issue

김지윤, 2012, “최근 M&A의 3대 특징 및 시사점”, SERI, 경영노트 제 174호

김진수․이준규, 2006, “기업인수․합병(M&A) 과세제도에 관한 연구”, 한국조세연구원.

김혁황, 2012, “국내기업에 의한 최근 M&A의 주요 특징과 시사점”, KIEP, 지역경제 포커스

Vol.6 No.18

김희은, 2012, “소매유통업계 M&A분석과 신용도상 Implication”, KIS, Credit Monitor

Page 174: [창조경제연구회] 제2차 공개포럼: 상생형 M&A와 혁신거래소 보고서

- 112 -

2012.9.10

노영진, 2007, “국내 M&A의 경제적 성과 분석”, 산업연구원, 연구자료 2007-6

박종호․엄경식, 2004, “한국주식시장에서 투명성과 질적 수준과의 관계: 호가공개범위 확대를 중

심으로”, 재무학회 발표논문.

박용린, 2010, “금융기관 국경간 M&A를 통한 해외진출”, 자본시장연구원, Capital Market

PERSPECTIVE

벤처기업협회, 2012년 벤처기업정밀실태조사, 연구자료

부산대학교 산학협력단, 2012, “기업조직재편 등 노동시장 환경변화에 따른 노사관계법적 정책과

제 연구“, 고용노동부 연구보고서

산업연구원, 2007, “우리나라 M&A의 효과 분석과 시사점”, 산업경제정보 제 340호

산업자원부, 2005,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강화방안」.

삼성경제연구소, 1998, “구조조정을 위한 M&A와 전략적 제휴”, CEO Information, 제129호.

삼성경제연구소, 2000, “코스닥의 주가조정과 M&A의 역할”, Issue Paper.

삼성경제연구소, 2005, “중소기업 성장과 M&A", CEO Information, 제518호.

삼성경제연구소, 2006, “글로벌 기업의 M&A 현황과 시사점”, CEO Information, 제548호.

삼성경제연구소, 2006, “글로벌 기업의 M&A 동향과 전략적 시사점에 관한 연구”, 연구보고서.

선정훈․한상범․강대일․이윤재, 2004, “한국주식시장의 투명성 연구: 외국계 증권회사 대량매매

정보공개 효과 분석”, 한국증권연구원 연구보고서.

송재용․김혜전, 2010, M&A를 통한 기업의 성장 전략, 상장협연구 제 61호

송치승․오승현, 2007, “중소․혁신기업의 발전을 위한 M&A시장의 역할 제고”, 중소기업연구원

연구보고서.

신형원․강민형․강한수․강희찬, 2010, “2010년 글로벌 기업경영 7대 이슈”, SERI, CEO

Information 제 737호

최성호․박정수․한준․성상현․박기백․구정한, 2012, “새로운 기업성장 패러다임과 신산업정책

방향 연구”, 산업연구원, 연구보고서 2012-651

오승현, 1999, “국채시장 구조의 이론과 사례,” 한국증권연구원 조사보고서.

오승현, 2002, “채권시장 투명성 강화 방안”, 한국증권연구원 이슈페이퍼.

오승현, 2003, “채권의 전자거래에 관한 연구”, 한국증권연구원 연구보고서.

오승현․유윤주, 2004, “채권 스트립에 관한 연구”, 한국증권연구원 연구보고서.

유병규․이준협․김동열․정민․전선형, 2011, “기업 자율의 상시적 경쟁력강화 자원시스템의 지

Page 175: [창조경제연구회] 제2차 공개포럼: 상생형 M&A와 혁신거래소 보고서

- 113 -

원분야 및 승인기준”,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용역 보고서.

이광열․신윤재․허회진․유영진, 2007, “벤처기업 M&A 활성화 연구방안”, KPMG 경제연구원,

용역 연구보고서.

이기훈, 2011, “주요 글로벌 IT 대기업의 최근 M&A 동향과 의의”, KISDI, 제 23권 15호

이상규, 2009, “미국 바이오산업의 외부네트워킹 효과 분석과 시사점”, 산업연구원, 산업경제분석

보고서

이장우, 2009, “경제구조 전환기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영역의 창출: 강소기업의 성공함정과 신

시장 개척”, 중소기업연구, 2009년 3월호 발간예정.

이종욱․이장우․오승현․장수덕, 2009, “벤처M&A 거래소 설립방안에 관한 연구”, 한국중소기

업학회, 연구자료.

이항구․주대영․김홍석, 2010, “네트워크 전략을 통한 주력산업의 성장기반 강화 방안”, 산업

연구원, 정책자료 2010-138.

이항구․주대영․홍성인․김홍석․정은미․박준용, 2009, “인수합병(M&A) 활성화를 통한 성장

잠재력 강화 전략”, 산업연구원, 정책자료 2009-119

장윤정, 2010, “중국기업의 해외 M&A 현황”, 인천발전연구원, 인차이나브리프 제185호.

정진환․김창완․김민식, 2008, “IT중소벤처 M&A현황과 과제: 코스닥 기업을 중심으로”, 정보

통신정책연구원 이슈리포트.

하병기․박광순․사공목․이문형․이항구․정은미․주대영, 2007, “국제 M&A 동향과 시사점”,

산업연구원, ISSUE PAPER 2007-220.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 2008, “여전히 식지 않는 IT업계 M&A 열풍”, SW 산업동향.

현혜정․김혁황․박철형․성한경, 2008, “국경간 M&A를 통한 한국기업의 해외진출전략 연구”,

KIEP, 연구보고서 08-10.

황문성․강기우, 2009, 우리나라의 M&A 현황과 정책적 시사점, 한국은행.

황윤진, 2007, “소재산업의 글로벌 네트워크체제 구축 단계 및 추진전략”, 산업연구원, 특집 연

구보고서.

CONEX, 2013, “2013년 글로벌 주요 IT 사업자들의 M&A 현황”, 글로벌 정보

KDB, 2011, “M&A 사례를 통한 Santander의 글로벌 성장전략 분석”, 금융․경제이슈

KDB, 2007, “국내 기계산업의 해외 M&A 현황 및 시사점”, 산업․경제이슈

KOTRA, 2010, “중국의 해외 M&A 사례와 시사점”, Global Business Report 10-016.

Page 176: [창조경제연구회] 제2차 공개포럼: 상생형 M&A와 혁신거래소 보고서

- 114 -

<국외 문헌>

Barclay, M., 2001, “Report to the SEC advisory committee on market information re: securities

exchange act release no. 34-42208; File no. s-27-28-99,” Securities Exchange

Commission.

Bessembinder, H., W. Maxwell, and K. Venkataraman, 2006, “Market Transparency, Liquidity

Externalities, and Institutional Trading Costs in Corporate Bonds,” Journal of Financial

Economics, Forthcoming.

Bloomfield, R. and M. O’Hara, 1999, “Market Transparency: Who Wins and Who Loses?,”

Review of Financial Studies 12, 5-35.

Chowdhry, B. and V. Nanda, 1991, “Multimarket Trading and Market Liquidity,” Review of

Financial Studies 4, 483-511.

Dattels, P., 1995, “The microstructure of government securities markets,” IMF working paper,

WP/95/117.

Edward, A. K., L. E. Harris, and M. S. Piwowar, 2006, “Corporate Bond Market Transparency

and Transaction Costs,” Working Paper.

Flood, M. D., R. Huisman, C. G. Koedijk, and A. A. Röell, 1997, “Post-trade Transparency in

Multiple Dealer Financial Markets,” Working paper, Erasmus University Rotterdam.

Flood, M. D., R. Huisman, C. G. Koedijk, and R. J. Mahieu, 1999, “Quote Disclosure and

Price Discovery in Multiple-Dealer Financial Markets,” The Review of Financial Studies

12, 37-59.

Foster, M. M. and T. J. George, 1992, “Anonymity in Securities Markets,” Journal of Financial

Intermediation 2, 168-206.

Gemmil, G., 1996, “Transparency and Liquidity: A Study of Block Transactions in the London

Stock Exchange under Different Publication Rules,” Journal of Finance 51, 1765-1790.

Madhavan, A., 1992, “Trading Mechanisms in Securities Markets,” The Journal of Finance 47,

607-642.

Madhavan, A., 1995, “Consolidation, fragmentation, and the disclosure of trading

information,” Review of Financial Studies, 8, pp579-603.

Madhavan, A., 1996, “Security Price and Market Transparency,” Journal of Financial

Intermediation 5, 255-283.

Madhavan, A., D. C. Porter and D. G. Weaver, 2004, “Should Securities Markets Be

Transparent?,” Journal of Financial Markets, forthcoming.

Page 177: [창조경제연구회] 제2차 공개포럼: 상생형 M&A와 혁신거래소 보고서

- 115 -

Naik, N. Y., A. Neuberger and S. Viswanathan, 1999, “Trade Disclosure Regulation in

Markets with Negotiated Trades,” Review of Financial Studies 12, 873-900.

O’Hara, M., 1995, Market Microstructure, Blackwell, Oxford, UK.

Pagano, M. and A. Röell, 1996, “Transparency and Liquidity: A Comparison of Auction and

Dealer Markets with Informed Trading,” The Journal of Finance 51, 579-611.

Page 178: [창조경제연구회] 제2차 공개포럼: 상생형 M&A와 혁신거래소 보고서
Page 179: [창조경제연구회] 제2차 공개포럼: 상생형 M&A와 혁신거래소 보고서

- 1 -

[이민화의 창업 경제론] <1>창조경제의 씨앗 `창업 활성화`[ 발행일 2013.10.08 ]

 `지난 20년간 미국의 성장 고용은 5년 미만의 창업 기업에 의해 이루어졌다.` 2011년도 백악관 보고서 내용이다. 미국의 경우 4%의 벤처기업이 신규 고용의 60%를 차지한다. EU는 2006년 `기업가 정신에 대한 오슬로 선언`을 통하여 초·중·고 각급 학교에서 기업가 정신 교육을 필수화 할 것을 주문했다.

창업의 메카, 카우프만 재단 칼 슈람 이사장은 `선도 국가로 남으려면 창업밖에 대안이 없음을 알아야 한

다`고 갈파하고 있다. 빌 올렛 MIT 기업가센터 소장은 `MIT 동문 벤처의 매출은 2조달러에 달하고 있다`고 소개하고 있다. 실제로 MIT MBA 창업은 최근 5년 사이에 5배가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기업가 정신이 21세기 시대정신으로 부상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한국의 기업가 정신은 어떠한가. 미국 카우프만 기업가 활동 지수가 0.29에서 0.34로 증가한 반면 대한상의 지수는 72에서 6으로 급락하였다. 창조경제연구회에서 실시한 희망 직업 조사에서 벤처창업은 2000년의 10분의 1인 2.5%로 격감했다. `기업가 정신의 최고 실천국은 의심할 바 없이 대한민국`이라 극찬한 피터 드러커 교수의 대한청년들은 신용불량의 두려움으로 공무원 시험에 매진하고 있다.

한국은 창업 자체가 적은 것은 아니다. 연간 100만개의 창업이 이루어지는 국가다. 창업에는 기업가적 창업과 생계형 창업이 있다. 한국은 선진국형 기업가적 창업은 OECD 최하위권인 반면 후진국형 생계형 창업은 전세계 최고라는 불건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창조경제 연구회에서 기업가적 창업과 생계형 창업에 대한 미래가치는 각각 115억과 마이너스 천만원이라는 충격적인 발표를 한 바 있다. 이는 연간 100만명이 창업하는 자영업은 10조의 국부손실인 반면 2000개의 벤처 창업은 23조의 국부창출이라는 의미인 것이다. 한국의 중소기업 정책을 단순화하면 `자영업은 소수 정예화하고 벤처창업은 대폭 촉진하라`는 것이다.

창업 활성화를 위하여 창업역량 강화와 더불어 창업 자금 시장이 활성화되어야 한다. 정부에서는 6·5 대책 등 각종 창업 활성화 대안을 발표했으나 고품질 창업활성화는 미미하다. 가장 중요한 `창업의 대못인 창업자 연대보증` 해결 대안이 빠졌기 때문이다. 창업자 연대 보증으로 회수하는 금액은 연간 3000억원 규모라 한다. 반면 창업자 연대보증 해소 시 창업 의지 증가는 최근 조사에서 6.6배로 나타났다. 보수

Page 180: [창조경제연구회] 제2차 공개포럼: 상생형 M&A와 혁신거래소 보고서

- 2 -

적으로 4배라 가정해 6000개의 추가 벤처창업이 이루어지면 연간 70조의 국부창출이 기대된다. 그러나 연대보증 해소는 시급하나, 본질적인 대책은 아니다.

근본적으로는 창업자금은 융자가 아니라 투자로 조달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 엔젤 투자가들이 육성되어야 한다. 미국의 엔젤 투자는 벤처투자보다 많은 25조원 규모에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유는 단순하다. 부동산 투자보다 수익이 높기 때문이다. 한국은 반대로 2000년에 비하여 15분의 1로 감소한 300억원 규모다. 수익을 실현할 중간 회수시장이 없기 때문이다. 중간 회수 시장은 단언컨데 M&A시장이다. 상생형 M&A 시장은 혁신을 시장과 결합하는 시장이다. 이를 구현하는 대안으로 세계 최초의 혁신시장을 육성하는 것이 창조경제 구현의 두 번째 과제일 것이다.

M&A는 엔젤 투자가의 회수 시장이라는 의미와 더불어 대기업의 개방 혁신을 촉진하는 대안이라는 의미도 중요하다. 세계 주요 대기업의 혁신이 내부 R&D에서 개방 M&A로 급격히 이전하는 것이 창조경제의 대표 현상이다. 대기업과 벤처의 혁신 역량은 대체로 20배 차이가 난다고 한다. 벤처 투자금의 10배로 대기업이 매입하면 벤처는 10배 대기업은 2배 상호 이익이다.

벤처창업 씨앗이 뿌려져 기술사업화에 성공하면 대기업이 적정가격에 인수해 세계 시장으로 확산하는 선순환 구조가 대기업의 효율과 벤처의 혁신이 결합하는 창조경제의 참 모습일 것이다. 메말라가는 국가 성장동력을 되살릴 창조경제는 첫째로 창업자 연대보증을 해소하고 마지막으로 혁신 시장의 구현으로 다가올 것을 기대한다. 

 

Copyright© ELECTRONIC TIMES INTERNET. All Rights Reserved.

Page 181: [창조경제연구회] 제2차 공개포럼: 상생형 M&A와 혁신거래소 보고서

- 3 -

[이민화 칼럼]창조경제의 병목 '상생형 M&A'이민화 한국벤처협회 명예회장최종수정 2013-10-04 10:59

창조경제는 창업을 통해 혁신의 씨를 뿌리고 상생형 M&A를 통해 시장 확산을 이룩하는 두 단계로 구현된다.

M&A는 크게 두 가지 형태가 있다. 규모를 키우는 구조조정형과 기술과 시장을 결합하는 상생형이다. 철강회사 혹은 금융회사들이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기 위해 합병하는 경우 추가적 매출 증대보다는 비용, 특히 인건비 절감을 통해 수익을 창출한다. 즉 국가 차원의 가치 증대는 거의 없는 형태가 구조조정형 M&A다.

한편 상생형 M&A는 기술혁신이 시장 효율과 결합해 매출이 증대돼 국부를 늘리고 고용이 증가하는 바람직한 형태다. 미국 실리콘밸리의 혁신은 바로 이러한 상생형 M&A를 통해 지속적으로 선순환되고 있다. 창업자 연대보증에 이어 창조경제의 구현을 위한 두 번째 단추가 바로 이러한 상생형 M&A의 활성화에 있는 것이다. 상생형 M&A는 벤처기업, 엔젤투자가, 선도기업 모두에게 바람직한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이제 그 내용을 정리해 보자.

우선 창업 벤처의 시장 확대가 촉진된다. 기술사업화라는 죽음의 계곡을 극복한 신기술 혁신은 다윈의 바다라는 시장 확보에 도전해야 한다. 일부 기업은 독자적으로 시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모든 기업이 독자적으로 글로벌 판매망을 구축하는 것은 크나큰 국가 자원의 낭비다. 마치 서울~부산 간 고속도로를 개별 기업들이 별도로 건설하는 것과 비슷한 국력의 낭비다. 많은 경우 연구개발비보다 세계 시장 개척비용이 더 큰 것이 산업 현장의 진실이다. 모든 벤처기업에 세계 시장으로의 각개 약진을 권하는 정책은 지나친 자원 소모를 초래함을 명심하자. 바로 시장을 공유하는 개방혁신이 창조경제의 핵심이 되는 이유다.

창업벤처가 성장해 투자 수익을 실현하는 길은 두 개가 있다. 직접 시장을 개척해 성장하는 길과 이미 시장을 가진 기업과 M&A를 하는 것이다. 코스닥이 벤처 1.0의 인프라였다면 이제 혁신거래소가 벤처 2.0의 인프라가 되어야 하는 이유다.

한편 대기업과 중견기업 등 시장 선도 기업의 입장에서 M&A는 연구개발의 효율을 높이는 대안이다. 대기업과 벤처의 연구개발 효율은 20배 차이가 있다는 연구 결과를 감안하면 대기업은 내부 혁신보다 외부 혁신이 효율적이라는 결론에 도달하게

Page 182: [창조경제연구회] 제2차 공개포럼: 상생형 M&A와 혁신거래소 보고서

- 4 -

된다. 미국 주요 기업의 내부 연구비가 줄고 벤처기업 M&A가 확대되고 있음이 이를 방증한다. 대체로 20배 중 10배는 벤처가, 2배는 대기업이 얻는 상생구조로 이해하면 될 것이다. 이제 개방혁신은 혁신의 주류가 되는 것이 산업계의 매크로한 흐름이다.

마지막으로 엔젤 투자가들에게는 자금 회수의 기회를 제공한다. 창업 활성화를 위해 엔젤 투자가 확대되어야 한다. 엔젤 투자의 확대는 투자 회수 시장 구축을 통해 가능하다. 창업 후 13년 걸리는 코스닥은 엔젤의 투자 회수 시장이 아니다. 미국 엔젤의 번성은 M&A 회수 시장의 활성화에 기인한다.

이제 한국 창업 활성화의 병목인 M&A 회수 시장 육성을 위한 창조적 정책이 절실하다. 바로 혁신 거래소가 그 대안일 것이다.

혁신거래소는 전 세계 최초의 도전이다. 반드시 성공한다는 보장은 없다. 그러나 현재와 같은 접근으론 안 된다는 것은 확실하다. 실리콘밸리 방식인 비공식 시장으로 접근해 실리콘밸리와 같은 M&A시장을 만들 수 없다는 것은 이미 입증됐다. 혁신 거래소라는 새로운 도전을 해야 할 절실한 필요성이 있는 것이다. 추정치로 연간 50조원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하는 도전의 성공 확률은 적어도 코넥스보다는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 가장 중요한 점은 매각·매입 중계를 담당할 시장 참여자의 수가 임계질량을 넘어서는 것이다. 임계질량 확보를 위한 세제 혜택은 향후 세수 증대로 충분히 선순환될 것이다. 임계질량이 확보되면 시장 기능이 작동해 가격의 수렴이 이뤄질 것이다. 이러한 혁신 거래소의 대표적 벤치마킹 사례는 결혼 중매 시장이라고 할 수 있다. 위임장에 의해 비밀은 보장하고 거래는 성사시키고 있다. 10월 22일 창조경제연구회에서 혁신거래에 대한 대토론회를 개최하고자 하는 이유다.

<저작권자 ⓒ 이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Page 183: [창조경제연구회] 제2차 공개포럼: 상생형 M&A와 혁신거래소 보고서

- 5 -

[이민화 칼럼]혁신시장을 육성하려면이민화 한국벤처협회 명예회장최종수정 2013-10-14 13:25

기업의 혁신 역량이 규모에 반비례한다는 것은 뉴턴의 만류인력 법칙과도 유사하다. 대기업의 혁신 역량은 규모에 반비례한다. 미국 과학재단(NSF)에 의하면 벤처기업과 대기업의 혁신 역량 차이는 20배 이상이다. 반면 중소 벤처기업은 대기업에 비해 글로벌 마케팅 역량이 현저히 부족하다. 제품 개발보다 전 세계시장 개척비용이 훨씬 더 많은 현실을 감안할 때 모든 기업이 각개 약진으로 세계 시장을 개척한다는 것은 국가적 낭비다. 개방 혁신이 창조경제의 핵심인 이유다. 시장 진출을 위한 플랫폼으로서 대기업 혹은 선도 중견기업의 역할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대기업의 시장 역량과 중소 벤처의 혁신 역량의 연결 고리가 바로 M&A다.

기술이 완성된 상태에서 시장 개척에 임하는 기업들이 취할 수 있는 길은 두 가지다. 스스로 시장을 개척하거나 회사를 대기업에 팔고 이를 통해 전 세계 시장으로 진출하는 것이다. 벤처는 이익을 얻고 대기업은 혁신을 얻는다. 세계 인터넷 통신 선두기업인 씨스코(Cisco)의 경우 지난 15년간 200여개 회사를 M&A를 통해 90% 이상 흡수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통상적 M&A의 성공은 30%인 데 비하여 대단히 효율적인 성과가 이 회사의 역량인 것이다. 결국 많은 혁신의 원천을 발굴하고 이를 소화 흡수하는 능력을 높이는 것이 이제 국가의 지속 가능한 혁신 역량이 될 것이다.

이런 M&A를 활성화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M&A 시장이다. M&A 시장은 대단히 미묘한 시장이다. M&A 관련 기업의 가치는 급변한다. 이제 이러한 M&A 시장 활성화를 위한 세계 최초의 방안을 강구해보자. 미국의 경우 방대한 투자은행들과 비정규 인맥이 M&A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그중 M&A 거래부분만 떼어내 활성화하는 것이 M&A 거래 시장이다. 그런데 M&A만을 위한 거래 시장일 경우 그 시장 참여를 주저할 수 있다. 그래서 이 시장의 이름을 혁신 시장이라고 명명하기로 하고, 대기업과 중견기업 또 중소 벤처기업 간 개방적 혁신을 다양한 형태로 거래할 수 있는 시장이 되도록 하자는 것이다.

거래의 형태는 기술 거래일 수도 있고, 특허거래일 수도 있고, 공동 개발일 수도

Page 184: [창조경제연구회] 제2차 공개포럼: 상생형 M&A와 혁신거래소 보고서

- 6 -

있고, 투자일 수도 있고, M&A일 수도 있다. 중요한 것은 대기업의 시장 능력과 중소벤처의 혁신 능력을 다양한 형태로 결합하는 것이다. 이 시장에는 대기업이 먼저 필요한 혁신 아이템 목록을 내놓을 수도 있고 중소 벤처기업이 먼저 자신들의 혁신 성과를 내놓을 수도 있다. 시장 형성을 위하여 임계량이 중요하다. 따라서 여기에 시장 인센티브의 조세 정책이 필요하다. M&A 거래에 따르는 제반 세금 중 일부를 시장 내 거래에 대해 깎아 주는 것이다. 조세당국에도 궁극적으로 M&A 활성화를 통한 조세 수익이 그 몇 배에 달할 것이라는 점에서 이는 바람직한 대안이 될 수 있다.

한편 지속 가능성을 위해서는 시장의 거래 질서가 바로잡혀야 한다. 일정요건을 갖춘 중간 딜러들이 육성되고 이들이 사후관리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M&A 거래는 그 자체가 비밀성을 보장해야 되기 때문에 다수가 모인 시장의 정보를 제한적으로 공개하는 시장이 되어야 한다. 이는 마치 결혼 중매 회사와 비슷하다. 결혼 중매 회사도 양자의 정보를 모두 공개하지 않는다. 개인의 프라이버시가 노출되지 않는 부분 공개의 이후 신뢰도를 바탕으로 2차적 공개를 해 나간다. M&A 거래도 위임장을 기반으로 제한된 단계적 정보 공개가 되어야 할 것이다. 현재 장기 채권 거래 시장이 이러한 형태의 시장 사례다.

전 세계에서 엔젤투자로부터 중간회수시장까지 선순환 사이클을 완성한 유일한 국가가 미국이다. 미국이 상생형 M&A 시장의 95%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한국의 혁신시장 정책이 성공한다면 벤처기업특별법과 같은 세계적 성공 사례가 될 것이다. 일자리 창출을 위해 창업이 활성화돼야 하고 창업이 활성화되기 위해선 엔젤투자가 활성화돼야 하며, 엔젤투자가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대통령 공약 사항인 혁신 시장의 육성이 절실히 필요하다.

<저작권자 ⓒ 이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Page 185: [창조경제연구회] 제2차 공개포럼: 상생형 M&A와 혁신거래소 보고서

- 7 -

[이민화 칼럼]상생형 M&A와 혁신거래소이민화 한국벤처협회 명예회장최종수정 2013-10-21 13:29

창조경제의 가장 중요한 제도를 하나 꼽으라면 단연 상생형 M&A 시장이다. 그 논리를 다시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한국의 새로운 국가 전략인 창조경제의 시작은 벤처창업이 활성화되어야 한다. △벤처창업을 위하여 창업 엔젤투자가 활성화되어야 한다. △엔젤투자의 확대는 수익을 실현할 수 있어야 한다. △평균 13년 걸리는 코스닥은 엔젤 투자자금 회수에 적절한 시장이 아니다. △따라서 중간 회수 시장이 있어야 하고 이는 결국 M&A시장이다.

창조경제에서는 단일 기업이 혁신과 시장을 동시에 극대화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혁신 패러독스가 발생한다. 결과적으로 미래의 경제 구조는 단일 기업이 아니라 기업 생태계 구조로 복합화된다. 이러한 복합 생태계에서 특허, 기술, M&A 등 혁신을 거래하는 개방형 혁신(Open Innovation)이 혁신의 중심 전략으로 부상하고 있다. 미국 주요 기업의 내부 연구개발비는 급속히 축소하고 있는 반면 외부에서 혁신을 M&A형태로 사 오고 있다. 대기업은 연구(Research)를 획득(Acquisition)으로 대체해 R&D에서 A&D로 이동하고 있다. 혁신은 벤처가, 시장은 대기업이 분담하는 생태계 구조인 것이다.

엔젤 투자가 활성화되면 융자에 따르는 연대보증으로 인한 신용불량 문제도 결국 사라진다. 융자가 아니기 때문에 연대보증 문제도 발생하지 않는다. 젊은이들이 자신 있게 도전적 기업가 정신으로 벤처창업에 도전할 수 있게 된다. 국가 혁신이 가능해진다. 자영업을 꿈꾸는 퇴직자들도, 창업 벤처에 분산 투자하는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자영업 창업보다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다. 기술과 시장이 결합하는 상생형 M&A 활성화는 자금의 공급자와 수요자 모두에게 선순환 구조가 될 수 있다. 미국의 M&A시장은 해마다 다르나, 나스닥보다 5~10배 큰 시장이다. 한국은 코스닥의 10분의 1 이하다. 상대적으로 미국의 1% 미만이라는 것이다. 이 차이가 바로 한미 벤처 생태계 차이다. 회수 시장 육성 없는 정부의 엔젤 공급 확대는 단기 처방은 되나, 근본적 대안이 될 수는 없다.

미국은 투자은행을 중심으로 비공식 M&A 시장이 형성되어 있다. 사실상 미국만이 이런 엔젤투자가와 M&A 회수 시장 생태계 형성에 성공했다. 자연발생적으로 임계

Page 186: [창조경제연구회] 제2차 공개포럼: 상생형 M&A와 혁신거래소 보고서

- 8 -

량 이상의 판매자, 구매자, 중계인이 모이는 상생형 M&A시장 형성은 지난 30년간 전 세계 사례를 볼 때 불가능하다. 결국 제도적으로 M&A 중간 회수 시장의 육성만이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현실적 대안이다. 이러한 오픈 이노베이션을 뒷받침하는 개방혁신을 위한 제도가 필요하다. 여기에서는 기업을 거래하는 M&A, 특허 거래, 기술 중개, 공동개발 등의 다양한 역할이 가능할 것이다. 이제 시장 형성을 위한 해결 과제들을 정리해 보자.

M&A의 문제는 문화적 문제, 규제의 문제와 시장 형성의 문제로 요약된다. 이 중 가장 본질적인 문제는 시장 형성이다. 이 부문에서 전 세계가 실패하고 있다. 새로운 시도로서 M&A 시장 육성을 위한 혁신 거래소를 만들자는 것이다. 한국은 시장 규모가 작기 때문에 자발적으로 M&A 시장이 형성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시장의 형성은 국가의 역할이다. 큰 비용이 들지도 않는다. 결혼 중매시장과 같이 위임장에 기반한 제한된 정보제공으로 시장 작동이 가능하다.

미국의 혁신성은 대기업에서 혁신이 필요한 단계에서는 창고에서 기술창업하는 스핀오프가 일어나고 다시 시장 효율이 필요한 단계에서는 대기업으로 M&A되는 혁신의 선순환 과정으로 뒷받침되고 있다. M&A가 활성화되면 그보다 더 큰 규모의 스핀오프가 활성화된다. 결국 창조경제의 패러독스를 극복하는 효율과 혁신의 선순환이 이뤄지는 것이다. 창조경제연구회에 의하면 상생형 M&A를 통해 창업벤처는 30배의 이익을, 대기업은 5배를 그리고 국가는 7배의 추가 가치창출을 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창조경제 구현을 위하여 창업자 연대보증에 이어 세계 최초로 혁신거래소에 도전해 보는 창조적 국가 정책을 제언해 본다.

<저작권자 ⓒ 이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Page 187: [창조경제연구회] 제2차 공개포럼: 상생형 M&A와 혁신거래소 보고서

- 9 -

이민화

KAIST 초빙교수

벤처기업협회

명예회장

입력 2013.07.05 00:46 / 수정 2013.07.05 00:46 

[비즈 칼럼] M&A 활성화 없는 창조경제는 없다

창업 활성화와 에인절 투자 활성화는 불가분의 관계다. 실패하더라도 재도전이 가능하려면 창업투자 자금이 원활하게 공급돼야 한다. 그런데 한국에는 에인절 투자층이 미미한 편이다. 지난달 5일 발표된 창조경제 정부 대책에도 불구하고 당장 민간 에인절 투자가 활성화되는 데 시간이 걸릴 것이다. 그렇다면 당장의 대안이 없는 것인가. 바로 대기업의 투자가 대안일 것이다. 대기업은 혁신에 약하고 벤처는 시장효율에 취약하다. 시장의 공유가 국가 경쟁력의 핵심이다. 이를 위해 대기업의 벤처 투자를 규제

하기보다는 지원해야 하고, 대기업의 벤처 인수합병(M&A)도 비난이 아니라 찬양해야 한다. 이러한 에인절 투자를 기업 에인절이라 부른다. 대기업이 다양한 벤처에 투자하는 것을 문어발이라 비난해서는 성장 동력에 물꼬를 트기 어렵다. 

 결국 창업 활성화 문제의 핵심은 M&A의 활성화다. 창업 활성화는 에인절 활성화에 달려 있고, 에인절 활성화는 회수시장 활성화에, 회수시장은 결국 M&A 시장의 활성화에 달려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M&A 활성화는 수많은 정책적 시도에도 불구하고 지지부진하다. 그 저변에는 M&A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깔려 있기 때문이다. ‘좋은 M&A’와 ‘나쁜 M&A’를 나누어 생각해야 한다. 통상적으로 M&A는 구조조정을 연상시킨다. 연산 1억t의 철강회사와 2억t의 회사가 합병하여 증대되는 이익은 판매 확대보다는 비용 절감에서 비롯된다. 통합 이후 구조조정을 통해 인력 감축을 하고 그 비용이 이익으로 돌아오는 것이다. 이러한 규모 경제형 M&A는 가치 창출이 아니라 인원 삭감으로 이익을 내므로 사회적으로 나쁜 M&A로 인식된다. 필자는 과거 1000만 달러를 투자해 만든 회사를 GE에 1억 유로를 받고 매각한 경험이 있다. 필자의 회사는 분명히 돈을 벌었다. 그런데 GE도 이익을 보았다. GE의 세계적 시장에 혁신적 기술이 융합되어 판매 규모가 다섯 배 확대됐다. 당연히 고용도 늘었다. 혁신적인 기술이 시장 효율성과 결합하여 글로벌 시장에 확산되므로 새로운 가치가 창출되고 결과적으로 고용이 확대되는 것이다. 대기업은 혁신을 얻고, 벤처기업은 시장을 얻고, 에인절 투자자는 투자 회수를 하고, 창업 기업에는 에인절 투자가 확대되는 ‘윈-윈-윈-윈’ 게임이다. 기술·시장 결합형 M&A는 원가 절감이 아니라 가치 창출을 통하여 수익을 증대하게 되는 좋은 M&A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삼성전자가 기술 벤처를 M&A 하면 수많은 기술 벤처의 창업이 활성화된다. 이제 시장을 가진 대기업이 기술을 가진 벤처 기업을 제값에 사들이고 M&A 하는 것에 손뼉 치는 문화가 필요하다. 그러나 전제 조건이 있다. 공정한 거래다. 사람 빼오기나 이른바 ‘후려치기’와 같은 편법 혹은 불법이 아니라, 정당한 가격을 주고 사오는 대기업의 선순환 전략이 필요하다. 벤처의 사업을 베끼고 부당 경쟁을 통해 창업 생태계를 말라 비틀어지게 하는 대기업의 일부 행태는 이제 없어져야 한다.이민화 KAIST 초빙교수 벤처기업협회 명예회장

Page 188: [창조경제연구회] 제2차 공개포럼: 상생형 M&A와 혁신거래소 보고서

- 10 -

애플과 삼성의 특허전쟁이 보여주듯, 기업 간 경쟁은 이제 특허경쟁으로 이동하고 있다. 세계 인터넷통신 선두기업인 씨스코(Cisco)의 경우 지난 10년간 144개 회사를 인수ㆍ합병(M&A)해 성장해 왔다. 지금까지 시장경제가 제품과 서비스 시장을 중심으로 발전해 왔다면, 미래 창조경제는 창조물과 혁신시장을 중심으로 발전할 것이다. 

창조경제 정책의 핵심은 바로 혁신시장의 육성이다.

창조경제의 역설로 인해 기업이 분할된 결과, 과거 단일기업 내에 있던 지식재산권(IP)과 혁신(M&A)이 기업 간의 거래로 전환되고 있다. 개방혁신을 경제학적 관점으로 보는 새로운 시각일 것이다. 지식재산권이 거래되는 기술(IP)시장과 혁신기업을 거래하는 M&A시장을 포괄하는 혁신시장의 경쟁력이 이제 창조경제의 국가경쟁력이 된다. 

창조경제의 가치 사슬은 IP로 급속히 이동하고 있다. 이제 IP시장의 규모는 2조달러에 달하는 세계 최대 시장으로 떠올랐다. 지재권을 거래하는 ‘창의자본(Invention Capital)’이 다양하게 등장하고 있다. 한국에서도 일부 정부부처 주도로 시작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이를 ‘특허괴물(Patent Troll)’이라 부르고 있으나, 창조물을 거래하는 것은 창조경제의 필연적인 현상으로 봐야 한다. 심지어는 경매를 통해 IP를 거래하는 시장도 등장했다.  

창조적 아이디어가 사업화된 혁신기업을 거래하는 것이 M&A다. 대기업의 시장역량과 중소ㆍ벤처의 혁신역량의 연결고리인 것이다. 이제 대기업은 비효율적인 내부혁신을 줄이고, 외부에서 혁신을 사오고 있다. GE의 지난 10년간 새로운 제품은 대부분 외부에서 인수ㆍ합병한 것들이다. 

입력 2013.03.21 11:30

<이민화의 창조경제론>

지식재산권·혁신 기업간 거래로 전환…기술-시장

결합형 M&A 고용증대 효과

④ 창조경제와 혁신 시장가치사슬 IP로 이동 시장규모 2조달러

인수합병은 시장역량-혁신역량 연결고리

혁신시장 육성이 창조경제 정책 핵심

세금감면 등 인센티브 제공해야

Page 189: [창조경제연구회] 제2차 공개포럼: 상생형 M&A와 혁신거래소 보고서

- 11 -

따라서 세계적 기업의 R&D 투자는 줄고 있는 반면 M&A 비용은 늘고 있다. 이제 대기업들은 M&A를 통해 기술을 획득하고, 이를 자신의 조직 안에서 소화하고 변형해 흡수하는 ‘동적역량’(Dynamic Capability)을 강화하는 추세다.  

과거 메디슨에서는 유럽 자회사 하나를 대략 투자 대비 10배 이상을 남기고 1억유로에 GE에 매각한 적 있다. 유럽자회사의 매출은 5배 늘었고 고용도 증가했다. 우리도 벌고 그들도 벌었다. 기술ㆍ시장 ‘결합형 인수ㆍ합병’은 일반적인 ‘확대형 인수ㆍ합병’과 달리 국가의 부와 고용을 증대시킨다. 

인수ㆍ합병이 활발해지면 창업벤처에 투자한 엔젤자금들은 이익을 회수할 수 있게 되고, 이들의 이익을 다시 새로운 엔젤투자로 선순환되면서 창업은 더욱 촉진된다. 바로 미국과 이스라엘 벤처생태계의 비밀이다. 따라서 선순환을 저해하는 출자총액제한 등의 규제는 창조경제에 저해가 된다. 

IP와 M&A를 포괄해 대기업과 중견기업, 또 중소ㆍ벤처기업들 간에 혁신을 다양한 형태로 거래할 수 있는 혁신시장이 필요하다. 그런데 사고파는 시장에는 손님과 가게가 많아야 한다. 따라서 많은 거래자들이 모이기 위해 시장 인센티브가 필요한데, 그 인센티브의 핵심은 바로 혁신거래에 따르는 제반 세금을 감면해 주는 것이다.

이러한 혁신시장은 대기업의 지속가능한 혁신에 새로운 혈액을 공급하고, 중소ㆍ벤처 투자생태계를 활성화한다. 창조경제 생태계는 혁신시장의 육성으로 완성이 되는 것이다. 혁신시장은 한국의 창조경제를 뒷받침할 최우선 국가적 인프라가 될 것이다. 

<카이스트 초빙교수, 벤처기업협회 명예회장, 한국디지털병원 수출사업협동조합

이사장>

- 헤럴드 생생뉴스 Copyrights ⓒ 헤럴드경제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

배포 금지 -

Page 190: [창조경제연구회] 제2차 공개포럼: 상생형 M&A와 혁신거래소 보고서

- 12 -

입력: 2013-03-14 15:30:05 / 수정: 2013-03-14 15:30:06

이젠 '창조경제'…대기업'시장'·벤처'혁신'결합해야

혼자 모든 것 다 만들지 못해…외부 아웃소싱 등 협력 필수혁신·시장이 富 창출·분배…21세기에 강국 되는 길

'재료비+인건비' 방식 끝나… 공동 개발·시장개척 '윈윈'

마이클 포터는 경제발전 단계로 ‘요소주도 경제’에서 ‘혁신주도 경제’를 거쳐 ‘효율주도 경제’로 발전한다는 이론을 제시한 바 있다. 그렇다면 ‘혁신경제’와 새 정부의 ‘창조경제’는 무엇이 다를까.

혁신에는 두 가지 요소가 있다. 창조적 아이디어와 강인한 실천력이다. 지금까지 혁신에서 이 두 가지 요소 중 대체로 실천력이 더 중요한 자리를 차지했다. 새로운 실험을 하기 위해서는 실험 설비를 구비해야 하고, 이를 시험 생산하기 위한 파일럿 플랜트가 필요하고, 이어서 대규모 생산시설과 이를 판매하기 위한 판매조직이 필요했다. 비즈니스 세계에서 창조적 아이디어가 차지하는 비중은 그다지 크지 않았고, 실천력이 더 높은 평가를 받고 있었다.

창조적 아이디어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숱한 실험을 해야 하고, 시제품을 만들고 생산 공장을 구축해야 한다. 아무리 잘 만들어도 글로벌 유통은 또 하나 넘기 힘든 과

Page 191: [창조경제연구회] 제2차 공개포럼: 상생형 M&A와 혁신거래소 보고서

- 13 -

제다. 그런데 세상이 바뀐 것이다. 창조적 아이디어를 구현하는 비용과 시간이 극적으로 감소하기 시작한 것이다. 생태계 중심의 새로운 창조경제가 등장하게 된 것이다.  그 이유는 ①기술을 만드는 기술, 즉 메타 기술의 발전 ②혁신 생태계의 형성 ③시장 플랫폼의 등장으로 요약된다. 일단 소프트웨어는 아이디어가 구현 능력보다 중요한 위치를 점하게 됐다.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소프트웨어, 즉 메타 기술의 발전이 극적으로 생산성을 향상시켰다. 하드웨어도 마찬가지다. 하드웨어 설계를 자동화해주는 기술들이 등장해 누구나 설계가 가능해졌다.

# ‘아이디어 빅뱅’ 뒷받침하는 생태계의 다양화

혁신 생태계는 수많은 전략적 제휴와 아웃소싱이 창조적 아이디어의 구현을 극적으로 쉽게 만들어주게 된 것이다. 과거 필자의 메디슨 창업 당시에는 아웃소싱과 제휴 파트너가 없었기에 키보드에서부터 케이스까지 직접 만들어야 했다. 우리의 핵심 아이디어를 구현하는 것보다 비핵심 분야를 구현하는 데 더 많은 돈과 시간이 투입됐다.

이제는 하드웨어 개발 플랫폼이 형성돼 있다. 수많은 벤처기업들이 필요한 요소 기술들을 제공한다. 3D 프린터와 같은 차세대 기술이 프로토타입(prototype)을 신속히 만들어준다. 심지어는 만들어보지 않고도 성능을 검사할 수 있는 시뮬레이션 기술들이 극적으로 발달하고 있다. 고난도의 비행기술 교육도 직접 위험한 비행기를 몰지 않고도 시뮬레이터를 통해서 가능하다.

시장 플랫폼은 유통을 해결해주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아이폰이다. 아이폰이 앱스토어를 열기 전까지는 컴투스, 게임빌과 같은 한국의 모바일 게임업체들은 전 세계의 개별 통신사에 수많은 상이한 피처폰을 상대로 게임을 올리기 위해 악전고투를 거듭하고 있었다. 엄청난 시장 진입 비용이 소모되는 과정이 ‘글로벌화’였다.

아무리 열심히 뛰어도 경제 규모가 되지 못했다. 그런데 앱스토어는 전 세계에 단일 플랫폼으로 통신사업자에 관계없이 창조적 아이디어에 의거한 앱을 올리면 간단히 유통된다. 유통의 장벽이 돌파되기 시작한 것이다. 

한마디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개발 생태계가 급속히 다양화돼 구축됐기에 자신의 아이디어를 구현하는 데 투입하는 돈과 시간과 사람이 극적으로 감소하게 됐다. 선진국일수록 직업의 종류가 많은 이유는 생태계 중심의 경제로 전환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이디어의 구현이 극적으로 쉬워지고 있다. 결과적으로 이제는 창조성이 경쟁력을 좌우하게 된 것이다. 이런 새로운 경제를 ‘창조경제’라고 명명하게 된 것이다. 

창조경제의 대표적인 현상은 수익의 원천이 기술에서 지식재산권으로 이전되는 것이다. 이제 지식재산권 거래 산업은 연간 2조달러를 넘어 세계 최대 산업으로 부상하

Page 192: [창조경제연구회] 제2차 공개포럼: 상생형 M&A와 혁신거래소 보고서

- 14 -

고 있다. 삼성과 애플의 특허전쟁도 그 한 단면이다. S&P 500대 기업의 연구·개발 투자는 감소하지만 지식재산권 투자는 증가하고 있다. 

연구·개발 그 자체는 수많은 외부 벤처 기업에 아웃소싱하거나 인수·합병(M&A)이라는 개발 혁신을 통해서 획득해 나가고 있다. 경제의 중심이 지식재산권과 고객관계로 이전하면서 기업의 경쟁 패러다임은 창조성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경쟁을 위한 가장 중요한 전략이 협조가 되는 ‘초협력 사회’로 접어들고 있는 것이다.

# 진화하는 ‘초(超)협력 공생경제’

이런 창조경제에서는 경쟁 방정식이 과거 산업사회와 완전히 달라진다. ‘인건비 더하기 재료비’라는 산업사회의 경쟁 방정식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 창조경제에서는 혁신 비용을 판매 수량으로 나눈 ‘창조원가’가 경쟁력을 좌우한다. 여기서 ‘창조경제 패러독스’가 발생한다. 창조경제 패러독스란 분자인 혁신과 분모인 시장 규모를 동시에 만족시키는 기업이 존재할 수 없다는 것이다.  대기업은 혁신에 취약성을 갖고 있다. 중소 벤처기업은 시장에 취약성을 가지고 있다. 결국 창조경제에서는 필연적으로 기업들이 분할된다. 영화산업이 분할됐고, 섬유산업이 분할됐고, 게임산업이 분할됐고, 방송산업이 분할됐다. 분할된 기업들이 서로 협조한다면 창조경제는 협력의 경제로 진화하게 된다. 이제 개별 기업의 경쟁이 아니라 기업 생태계 간 경쟁으로 이전되면서, 경제는 초(超)협력 공생경제로 진화하게 되는 것이다.

창조경제에서는 창조경제 패러독스를 만족시키기 위한 대안으로 혁신과 시장 역량이 분리된다. 앱스토어와 같이 시장을 담당하는 기업과 앱과 같이 혁신을 담당하는 기업들이 분리된다. 창조경제는 다양한 혁신과 거대한 시장들로 연결되는 ‘초협력 구조’로 진화한다. 혁신과 시장을 담당하는 벤처와 대기업이 가장 효율적으로 협력하는 국가가 21세기 강국이 된다.

국가를 넘어서 협력할 줄 알 때 진정한 글로벌 강국이 된다. 여기에 반드시 필요한 단어가 ‘공정거래’이고 그 결과가 경제민주화다. 경제민주화란 제로섬 게임에서 부(富)의 분배를 놓고 갈등하는 구조가 돼서는 안 된다. 경제민주화는 혁신과 시장이 결합하면서 부의 창출과 분배가 선순환되는 구조가 될 때 비로소 진정한 의미를 가질 것이다. 창조경제는 공정한 경쟁을 통해서 경제민주화라는 꽃을 피우게 되는 것이다. 예를 들어보자. 혁신이 지속되기 위해서는 혁신에 대한 보상이 달콤해야 한다. 수많은 미국의 젊은이들이 벤처에 뛰어드는 것은 자기의 창조적 아이디어를 구현했을 때 이를 수천만~수억달러에 사주는 M&A 시장이 있기 때문이다.  혁신이 확대될 때 대기업의 시장이 빛을 발하고, 대기업의 시장이 확대될 때 중소벤처의 혁신이 힘을 받는다. 대기업과 중소벤처는 상호 배타적인 것이 아니라, 상호 협력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것이다. 대기업과 벤처기업의 혁신성이 20배 이상 차이 난

Page 193: [창조경제연구회] 제2차 공개포럼: 상생형 M&A와 혁신거래소 보고서

- 15 -

다는 것은 많은 혁신 연구에서 확인된 바 있다. 반면에 시장 역량에서는 대기업이 수십배의 역량을 갖는다는 것은 불문가지다. 이 둘을 결합하면 모두에게 상생구조가 된다.

# 또 하나의 화두, ‘혁신시장’

벤처기업이 스스로 개발한 창조적 제품으로 전 세계 시장을 개척하려 한다는 것은 고비용 구조일 뿐만 아니라 실제로 가능성이 높지 않다. 대기업이 모든 혁신을 내부에서 하려는 것은 기업 문화상 힘들기도 하거니와 벤처기업에 비해 10배 이상의 고비용 구조가 된다. 결론은 오직 하나다. 대기업의 시장과 중소벤처의 혁신이 결합하는 ‘개방 혁신’이다. 혁신의 성과를 사주는 시장이 활성화되면 혁신은 더욱 활성화된다.  여기서 창조경제, 경제민주화에 이어 또 하나의 화두인 ‘혁신시장’이라는 화두가 설명이 될 것이다. 혁신시장을 구축하는 능력이 21세기 국가의 능력이다. 과거 산업사회 재화의 시장 형성이 국가의 경쟁력이었던 것 같이, 이제는 혁신시장의 형성이 국가 경쟁력이다. 혁신시장에서는 지식재산권이 거래될 수도 있고, 공동 개발이 이뤄질 수도 있고, 공동시장 개척이 이뤄질 수도 있고, 더 나아가 M&A가 이뤄질 수도 있다.  M&A와 같은 개방 혁신은 국가의 부를 증대시킨다. M&A가 활발해지면서 창업 벤처에 투자한 엔젤 자금들이 이익을 회수하게 된다. 이들의 이익을 다시 새로운 엔젤 투자로 선(善)순환시키면 창업은 더욱 더 촉진된다. 이것이 미국과 이스라엘 벤처 생태계의 힘이다.

여기에 새로운 시도를 허용하는 유연한 국가 구조가 필요하다. 국가는 사전 규제를 줄이고 사후 평가를 확대해야 한다. 이런 개방 정부를 ‘정부 3.0’이라는 단어로 축약한다. 창조경제, 경제민주화, 혁신시장, 정부 3.0은 21세기의 미래 한국으로 가는 한 가지 목표의 다른 표현이다. 인류사적 대변화인 스마트 혁명의 거대한 물결을 창조경제로 맞이하는 슬기로운 국가가 되기 바란다.

이민화 <KAIST 교수>

Page 194: [창조경제연구회] 제2차 공개포럼: 상생형 M&A와 혁신거래소 보고서

- 16 -

[스타트업이 희망이다]이민화의 스타트업 2.0 제언-(9)M&A 거래소와 엔젤 활성화[ 2011년 10월 25일 ]

  창업 활성화를 위해 중요한 정책 하나를 꼽는다면 바로 M&A거래소 설립이다. 

 논리는 다음과 같다. 성장과 고용의 핵심 정책은 고품질 창업이다. 창업 활성화를 위해 엔젤 투자 활성화가 필수다. 엔젤 투자는 중간 회수 시장 육성으로 확대 선순환된다. 중간 회수 시장은 결국 M&A 시장이다. 그런데 M&A 시장 활성화를 위한 뚜렷한 대안이 없다. 

 문제는 그동안 M&A 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많은 제도 개선 노력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결과는 기대 이하다. 앞으로도 큰 희망이 보이지 않고 있다. 

 M&A 활성화는 생태계적 접근이 필요하다. 판매자, 구매자, 중계자의 3요소가 임계질량을 넘어서는 일정 규모이상이 돼야 한다. 꽃과 나비와 같이 이들 생태계 구성요소들은 서로 공진화(co-evolution)한다. 이런 생태계 모델의 주춧돌 역할을 미국에서는 대규모 투자 은행들이 담당하고 있다. 그런데, 한국에서는 이런 투자 은행 역할은 없다. 이론적으로 정부는 시장 플랫폼 구축과 시범 사업이라는 점에서만 그 역할이 필요하다. 바로 M&A거래소 설립이 매우 시급한 이유다. 

 세계적으로 전례가 없다는 이유로 M&A 거래소 설립의 정책적 판단이 어려울 수도 있다. 그러나 앞선 사례 없이도 한국은 벤처기업협회 주도로 세계 최초 벤처기업 특별법을 만들어 큰 성공을 거뒀다. M&A 거래가 일반 주식 거래에 비해 특수한 점인 ‘비밀 유지’와 ‘정보의 신뢰성’은 미국의 투자 은행 역할을 벤치마킹하면 어렵지 않게 구현 가능하다. 미국의 M&A 거래 규모가 나스닥 상장 규모의 10배다. M&A 거래소 활성화를 통해 연간 수조 규모 엔젤 투자도 가능해 보인다. 반면에 설립에 따르는 리스크는 불과 수백억원 이하로 추정된다. 

 벤처 1.0의 코스닥에 비견할 벤처2.0의 핵심 정책이 바로 M&A거래소다. 이를 통해 혁신 국가에 필요한 대기업 시장 플랫폼과 벤처 혁신 역량이 결합하게 되므로 국가 전체의 가장 중요한 정책이 아닌가 한다. 

 

Copyright© ELECTRONIC TIMES INTERNET. All Rights Reserved.

Page 195: [창조경제연구회] 제2차 공개포럼: 상생형 M&A와 혁신거래소 보고서

- 17 -

[스타트업이 희망이다]이민화의 스타트업 2.0 제언-(7)좋은 M&A, 나쁜 M&A[2011년 10월 11일]

  벤처 문제 핵심은 인수합병(M&A) 활성화다.  창업 활성화는 엔젤 활성화, 엔젤 활성화는 회수시장 활성화, 회수시장은 결국 M&A 시장 활성화에 달려있다.  그런데 M&A 활성화는 수많은 정책적 시도에도 불구하고 지지부진하다. 그 저변에는 M&A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깔려 있기 때문이다.  그러면 좋은 M&A와 나쁜 M&A를 나눠 생각해 봐야 하지 않을까. 

 통상적으로 M&A는 구조조정을 연상시킨다. 연산 1억톤의 철강회사와 2억톤 회사가 합병해 증대되는 이익은 판매 확대보다는 비용 절감에서 비롯된다. 통합 이후 구조조정을 통해 인력 감축을 하고 그 비용이 이익으로 환입되는 것이다. 이런 규모 경제형 M&A는 가치 창출이 아니라 원가 절감으로 이익을 내므로 사회적으로 부정적인 이미지를 형성하게 돼 나쁜 M&A로 인식된다. 

 그러나 구글의 구글 보이스 M&A와 같이 기술을 가진 기업을 시장을 가진 기업이 합병하는 경우 고용은 오히려 증대된다. 혁신적인 기술이 시장 효율성과 결합해 글로벌 시장에 확산되므로 새로운 가치가 창출되고 결과적으로 고용이 확대된다. 대기업은 혁신을 얻고 벤처기업은 시장을 얻고 엔젤 투자가는 투자 회수를 하고 창업 기업에는 엔젤 투자가 확대되는 윈-윈-윈-윈 게임이다. 기술·시장 결합형 M&A는 원가 절감이 아니라 가치 창출을 통해 수익을 증대하게 되는 좋은 M&A라고 할 수 있다.  가치 창출형 M&A는 새로운 창조경제 시대 패러다임에 부합한다. 창조경제 원가구조는 ‘연구개발비/판매수량’인데, 단일 기업이 이를 만족하지 못하는 창조경제 패러독스가 발생한다.  결국 창조경제 시대에는 단일기업 전략에서 기업 생태계 전략으로 이동한다. 이런 패러독스 극복의 가장 중요한 대안이 바로 기술·시장 결합형 M&A다. 삼성전자가 기술 벤처를 M&A하면 수많은 기술 벤처 창업이 활성화된다. 이제 시장을 가진 대기업이 기술을 가진 벤처 기업을 제값을 지불하고 M&A하는 것을 박수치는 문화가 필요한 이유다.  

Copyright© ELECTRONIC TIMES INTERNET. All Rights Reserved.

Page 196: [창조경제연구회] 제2차 공개포럼: 상생형 M&A와 혁신거래소 보고서

- 18 -

[ET단상] 벤처 2.0은 중간 회수시장 육성으로[2010년 08월 24일]

혁신역량은 도전적 기업가 정신에 기반을 둔 벤처기업이 주도한다는 것은 선진국 산업 역사가 입증한다. 1차 벤처붐을 능가하는 벤처 2.0 정책이 필요한 이유다. 벤처 2.0 정책은 여러 가지 화두가 있지만 중간 회수시장 활성화도 중요한 의제다. 

벤처는 본질적으로 고위험 · 고수익을 추구한다. 개별 벤처기업은 실패 확률이 높으나, 벤처생태계는 혁신을 통해 국가의 성공을 이룩한다. 기업가 정신의 활성화를 위해 국가가 도전적 실패에 대한 지원을 해야 하는 이유다. 벤처기업의 자금 조달은 본질적으로 융자가 아니라 투자로 이루어진다. 융자는 실패를 배제하려 하나, 투자는 성공을 지향한다. 중진국까지 요소 주도 경제에서는 실패를 배제하는 불패의 사상이 사회를 지배하나, 선진국형 혁신경제에서는 성공을 지향하는 필승의 사상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 

벤처 1.0의 핵심 정책인 코스닥은 상장을 3~5년 앞둔 기업들에 투자해 상장 이후 회수하는 이른바 프리코스닥 시장을 육성했다. 그 결과 선도 벤처의 자금문제 해결, 벤처 1.0의 대약진이 이루어졌다. 

그런데 문제는 코스닥 상장까지 평균 12년이 걸린다는 시간적 한계 때문에 창업 후 평균 7년까지 벤처기업 투자는 극도로 부진하다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한때 반짝했던 엔젤 투자가가 사라진 이유다. 

초기 투자의 부진을 보완하기 위해 정부는 모태펀드로 지원을 강화했다. 그러나 5년 이내 회수 시장이 없는 상황에서 벤처펀드의 초기 투자는 흉내만 내는 수준에 머물렀다. 자금 공급의 확대가 문제를 해결할 순 없다. 초기 투자의 중간 회수시장 육성을 통한 자금의 선순환이 지속가능한 문제 해결책이다. 벤처 1.0의 최우선 정책이 코스닥이었듯이 벤처 2.0 정책의 최우선은 중간회수 시장 육성이라고 할 수 있다. 

창업기업은 크게 3단계에 걸쳐 발전한다. 1단계는 기술 사업화, 2단계는 국내 시장 진입, 3단계는 글로벌 시장 진입이 되며 각각 3~5년이 소요된다. 벤처 정책은 이에 입각해 창업벤처 정책, 성장벤처(이노비즈) 정책, 글로벌 벤처 정책 등으로 나누어 추진해야 한다. 

중간 회수시장은 사업화를 완료하고 시장 진입을 앞둔 2단계 기업들을 위한 정책이다. 이 단계의 기업은 `스스로 시장 개척을 할 것인가` 아니면 `시장 선도 기업과

Page 197: [창조경제연구회] 제2차 공개포럼: 상생형 M&A와 혁신거래소 보고서

- 19 -

협력 혹은 합병을 할 것인가` 하는 선택을 하게 된다.

미국에는 스스로 시장을 개척해 성공을 지속하는 기업도 많으나, 다수 기업이 협력과 합병을 선택하는 것은 창업벤처의 핵심역량이 기술이지 영업은 아니기 때문이다. 미국에서 나스닥 상장보다 M&A를 통한 자금 회수가 10배나 많은 이유다. 우리나라는 M&A가 10분의 1 수준이다. 

또 중간 회수시장으로 프리보드 육성이 필요한데 이를 위해 몇 가지 전제가 필요하다. 일단 시장 규모가 임계질량에 도달해야 활성화되기에 코스닥 상장 시 가점을 주는 제도는 프리보드 등록 활성화의 기폭제가 되며, 사회적 타당성이 충분하다. 

코스닥 퇴출기업이 머무르다 요건이 충족되면 다시 코스닥에 복귀하는 제도는 코스닥의 건전화에도 돌파구가 된다. 소액 공모시 간이 유가증권 신고서 규제 개선이 자금조달 시장으로 프리보드의 활성화에 힘을 보탤 것이다. 외부 감사를 통한 투명성 제고와 정보 중개 기능의 활성화 등으로 가장 중요한 M&A시장의 일정 역할을 부여해 보자. 나아가 제이스톡, 팍스넷과 같은 비공인 시장의 개방 플랫폼으로서 확대개편도 바람직하다. 이제 중간 회수시장 정책이 벤처 2.0의 핵심 정책임을 선언한다. 

이민화 기업호민관

Copyright© ELECTRONIC TIMES INTERNET. All Rights Reserved.

Page 198: [창조경제연구회] 제2차 공개포럼: 상생형 M&A와 혁신거래소 보고서

홈페이지| www.kcern.org

이메일 | [email protected]

대표번호| 02 577 8301

주소 | 서울특별시 강남구 논현로 28 길 12 명선빌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