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생각해보는 한국 사회 노동문제

하 종 강 / <노동과 꿈> 대표

노동문제를 바라보는 시각은 입장에 따라 극단적으로 다를 수밖에 없다.

한국 사회에서는 ‘노동자’란 단어에 대한 인식은 지극히 부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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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사회에서 노동자 파업을 바라보는 시각 역시 한국 사회와는 조금 다르다.

“나는 작가들을 지지

합니다. 그들은 창작

작업을 함께하는 형

제 자매이고, 그들이

만드는 대사와 각본

이 없다면 배우는 아

무것도 아닙니다.”

- 웬트워스 밀러(석호필) <프리즌 브레이크>

한국 사회에서는 ‘노동자’란 단어에 대한 인식은 지극히 부정적이다.

다른 나라들의 ‘노동자’에 대한 인식은?

영국에는 교사노조(NUT)도 있고 교장노조(NAHT)도 있다.

선진국에는 대부분 경찰노조가 있다.

소방노조가 있는 나라들도 많다.

군인노조가 있는 나라들도 있다.

프랑스에는 판사노조, 변호사노조도 있다.

 지위가 높거나 공부를 많이 했다고 해서 ‘노동자’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은 문화 후진국에서나 볼 수 있는 매우 잘못된 인식이다.

프랑스 시민-법률-사회 과목 (고등학교 1학년)

3장 : 일터에서의 투쟁과 협상 (단체교섭의 전략과 전술)

 유럽 선진국들에서는 전체 노동자(직장인)의 70-80%가 노동조합에 가입해있다.

 우리나라는 10%만 가입해있다.  OECD 30개 나라들 중 29위이다.  대만의 약 1/4, 일본과 싱가포르의 절반 정도밖에 안 되는 수준이다.

 한국 노동자들이 OECD 30개 나라들 중 연간노동시간 1위, 인구10만명당 산재사망자수 1위… 등을 기록하고 있는 것은 노동조합 조직률이 낮은 것과 무관하지 않다.

 새로운 직장인들이 자신을 노동자라 깨닫고 노동조합에 참여하는 현상이 300년 세월 동안 계속됐고,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탤런트들도 노동조합 활동을 한다.

전국애니메이션노동조합도 있다.

백화점에서 일하는 노동자들도 노동조합 활동을 통해 노동조건을 개선한다.

석 · 박사 학위 노동자들이 설립한 노동조합이 우리나라에 벌써 수십 개나 된다.

청소년이나 대학생들은 앞으로 선택하는 대부분의 직장에서 노동조합과 만나게 될 것이다.

  노예제를 폐지하는 데 백 년 이상이 걸렸고,

  아동노동을 종식시키는 데 백 년 이상이 걸렸으며,

  최저임금제를 실시하는 데 백 년 이상이 걸렸습니다.

  진정한 변화를 위한 이러한 운동들은 결코 그냥 사라지지 않습니다.

  진정한 변화는 워싱턴의 칵테일 파티나 백악관에서 이뤄지는 것이 아닙니다.

  진정한 변화를 낳는 것은 바로 풀뿌리 운동입니다.

  그 문은 여러분을 향해 활짝 열려있습니다.

  넘어서기에 두려움이 앞서는 문지방이지만,

정말 멋있는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