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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가를 채우려면 어딘가 빈 곳이 있어야 하듯 비움과 채움은 한몸입니다. 품위있는 삶의 철학, 나만의 이야기를 간직한 따듯한 감성 매거진 마패클럽이 당신을 찾아갑니다. 풍성하고 즐거운 한가위가 다가왔습니다! 고객님께서 보여주신 사랑에 고개숙여 감사드리며 기대에 보답하는 애니카 다이렉트가 되겠습니다.

마패클럽 2013년 9월호 - 삼성화재 다이렉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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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패클럽 2013년 9월호 - 삼성화재 다이렉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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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마패클럽 2013년 9월호 - 삼성화재 다이렉트

무언가를 채우려면 어딘가 빈 곳이 있어야 하듯 비움과 채움은 한몸입니다.

품위있는 삶의 철학, 나만의 이야기를 간직한 따듯한 감성 매거진 마패클럽이

당신을 찾아갑니다.

풍성하고

즐거운

한가위가

다가왔습니다!

고객님께서

보여주신

사랑에

고개숙여

감사드리며

기대에

보답하는

애니카

다이렉트가

되겠습니다.

Page 2: 마패클럽 2013년 9월호 - 삼성화재 다이렉트

삼성화재 애니카 다이렉트 자동차보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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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님의 이메일을 통해 가끔씩 연락을 드렸는데,

불편한 점은 없으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애니카 다이렉트가 고객님과 인연을 맺은 지 벌써 1년이 다 되어가는 지금,

작은 책자 「마패클럽」을 통해 유용한 생활정보와 함께

고객님의 보험만기일을 안내 드립니다.

보험만기 30일 전에 이메일을 통해 다시 한번 안내해 드릴 예정이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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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면 삼성화재 다이렉트 고객센터 1577-3339로

언제든지 연락주세요.

삼성화재 다이렉트 고객센터 드림

Page 3: 마패클럽 2013년 9월호 - 삼성화재 다이렉트

TRAVEL talk CULTURE talk

ISSUE talkDIRECT talk 둘

LIFE talk

발행인

주식회사 이투웹 이정석

발행처

서울 금천구 가산디지털2로 123,

1306호

편집인

김현식

기획.편집.디자인

이투웹 02.2025.8362

인쇄인

현명길(대명아이티에스)

본지에 실린 기사의 내용은 필자 개인의 의견으로 삼성화재 애니카 다이렉트의 의견과 다를 수 있습니다.

37내가 만드는 애니카 다이렉트

Eco 마일리지 특약에 대한 궁금증 BEST 3

DIRECT talk 하나

CONTENTS2013.09 / vol.45 / since 2010

06ON THE ROAD

잠든 감성을 가르며 달리다, 백두대간협곡열차

14ABROAD

Thematic Travel, Thematic Stay

42컬처 다이어리

광주 디자인 비엔날레(외)

48책 속으로

소설 대 소설, 김영하 대 김영하

22Monthly ISSUE

전격 두 집 살림(?) 프로젝트, 멀티 해비테이션

26OFF STAGE

이종석

32DELICIOUS+

전어

34신차 리포트

2014 쏘나타 더 브릴리언트

52교통사고 예방의 달인

교통사고 예방, 그것이 알고 싶다!

56사물의 발견

가을의 신호 ‘바바리 코트’

58생활의 발견

모공의 불청객, 블랙헤드

60마이에코스토리

적정기술 디자인: 따뜻한 기술, 디자인과 만나다.

63CARTOON

고마운 김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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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5: 마패클럽 2013년 9월호 - 삼성화재 다이렉트

p.06~13 ON THE

ROAD

백두대간

협곡열차는 딱

3칸짜리

꼬마열차지만

양면 모두를

시원하게 탁 틔워

실제 자연 속을

내달리는 느낌을

선물한다.

잠든 감성을

깨워주는

협곡열차와 함께

가을 풍경을

달려보자.

p.14~19 ABROAD

여행에서 호텔은

잠만 자는

숙소일 뿐이다?

여행의 연장선에서

호텔을 골라보는

재미를 알아보자.

이동식 팝업

호텔에서 바다 속

잠수 호텔까지,

다양한 테마로

꾸며진 이색

호텔들을 소개한다.

traveltalk

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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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 N T H E R O A D

백두대간 협곡열차

잠든 감성을 가르며 달리다,

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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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여행블로거 네페르

기차여행은 잠든 감성을 깨워주기 좋은 훌륭한 묘약이다. 올해 4월 개통한 백두대간협곡열차는 딱 3칸짜리

꼬마열차지만, 기차 양쪽 면 모두를 시원한 유리창으로 탁 트이게 만들어 실제 자연 속을 내달리는 느낌을 선

물한다. 마치 동화 속 마법열차와 같이 알록달록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핫핑크빛 협곡열차를 타고, 가을 따라

바람을 가르며 백두대간의 능선을 달려보자. 어느새 성큼 다가온 가을의 공기가 얼굴과 귓볼을 스치며 당신에

게 속삭일 것이다. “가을이 왔어”라고.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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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01.

V-train + O-train = 자유

봉화 분천역과 태백 철암역 사이, 백두대간 첩첩을 흐

르는 맑은 강물과 푸른 숲, 그리고 그곳의 소박한 마

을들을 잇는 백두대간협곡열차는 당신이 보지 못한

우리나라의 숨겨진 아름다움을 ‘재’발견할 특별한 기

회다. 백두대간협곡열차는 협곡의 이미지에서 따온

알파벳 V자를 따서 V-train이라는 애칭을 가지고 있

다. 백두대간의 속살을 천천히 가르며 달리는 이 특별

한 열차는 분천-양원-승부-철암을 잇는 27.7km를 하

루에 3차례 왕복한다. 편도 요금은 8,400원(영주-철

암 11,700원)으로 일반승차권 발매 방법과 동일하다.

관광전용 열차인 만큼 접근성도 중요한데, V-train은

중부내륙(서울, 경기, 충청, 강원)을 순

환하는 O-train과 연계돼어 있다. 다람

쥐열차라는 별칭이 있는 O-train 역시

관광전용 열차로 에코실, 장애인석 카

페실, 가족석, 유아놀이방, 커플룸, 패

밀리룸, 자유 전망석 등 원하는 좌석을

선택할 수 있다. 다양한 할인혜택을 활

용하면 여행경비를 알뜰하게 줄일 수

있는데, 만 55세 이상 시니어와 만 13

세 이상 25세 이하 청년은 기준가격의

30%를 할인해주고, 만 13세 미만 어린

이는 기준가격의 50%를 할인받을 수

있다. 연령별 할인을 받으려면 여행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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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O-train pass)를 발매받으면 된다.

02.

백두대간을 달리는 ‘아기 백호’

하늘도 세 평, 땅도 세 평이라 일컬어

지는 백두대간협곡구간은 V-train이

아니면 쉽사리 갈 수 없는 곳이다. 백

두대간 협곡열차의 또 다른 애칭은 ‘아

기 백호’로, 여기에는 지금은 멸종했지

만, 불과 몇십 년 전까지만 해도 백두

대간을 내달렸던 호랑이를 그리워하는

마음이 담겨 있다. 딱 3칸짜리 백두대

간협곡열차는 디자인도 독특한데, 경

쾌한 핫핑크로 칠해진 객차와 커다란 창문으로 옆면

을 시원하게 개방한 외관은 마치 스위스 알프스를 달

리는 꼬마 기차같다. 객차 내 조명은 지붕 위에 설치

한 태양광 발전으로, 겨울철에는 히터 대신 군고구마

를 맛볼 수 있는 목탄난로로, 여름에는 에어컨 대신

창문을 열거나 선풍기로 시원한 바람을 맞을 수 있는

자연에 가까운 설비를 갖췄다. 1시간이 채 안되는 짧

은 구간이기에 화장실이 없다는 점도 특징이다.

03.

기차에 내리는 순간 시작되는 여행

V-train이 관광전용 열차인 이유는 그저 차창 밖으로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열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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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지나는 산골마을들을 둘러볼 수 있다는 데 있다.

서울역, 청량리, 수원역에서 가까운 이들은 O-train

을 타면 4시간 30분 정도 걸려 철암역에 도착한다.

철암역에서 V-train으로 갈아타기 전까지는 3시간

반 정도의 여유가 있는데, 이를 이용해 연탄구이 먹

거리 체험장에서 점심을 먹고, 철암역 인근 삼방마을,

까치발가옥, 철암역두선탄장, 구문소(카 셰어링 이

용 시 가능) 등지를 돌아볼 수 있다. 철암역 부근 관

광을 마치고 V-train에 올라 백두대간의 아름다움에

푹 빠진 뒤에는 분천역 인근 관광이 이어진다. 자전

거로 하이킹을 즐기거나, 마을을 산책하거나, 먹거리

장터에서 찐 감자와 옥수수를 먹는 등의 소박한 경험

들은 도시의 일상에 지친 이들에게 오히려 특별한 시

간. 분천역은 스위스 체르마트와 자매

결연을 맺어 스위스풍으로 꾸며진 작

은 간이역인데, 이곳 자체로도 추억을

남기기에 충분하다. 1시간 뒤 분천역

에서 서울역, 청량리역, 수원역으로 향

하는 기차에 오르면 당일여행이 되지

만, 분천역에서 봉화여행으로 여정을

이어가는 것도 여행하는 이의 자유. 한

편, O-train 하행선을 이용해 철암에서

V-train으로 환승하는 방법도 있다.

V-train포토 포인트

추전역: 한국에서 제일 높은 역(10분간 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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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train을

타고 가는

봉화송이축제

기간: 9.27-9.30 장소: 경북 봉화군 봉화군체육공원, 송이산

일원 문의: 054-679-6311

경북 최북단, 청량산과 낙동강이 휘감긴 백두대간 줄기의 수려

한 자연경관으로 이름난 봉화에서 9월 말, 봉화송이축제가 열

린다. 예로부터 봉화는 선비의 고장으로 유서 깊은 문화재들도

잘 보존되어 있는 고장. 봉화송이축제에서는 향기로운 봉화송

이와 봉화의 전통문화를 맘껏 느낄 수 있다. 축제 프로그램으로

는 다채로운 공연과 백일장, 삼계줄다리기 재현, 송이 관련 체

험, 송이 판매점, 셀프요리식당 등이 준비되어 있다.

철암역두선탄장: 국내 최초 무연탄 선탄 시설,

영화 <인정사정 볼 것 없다> 촬영지

철암 삼방마을/까치발가옥: 탄광마을의

고단했던 삶을 되짚어볼 수 있는 곳

구문소: 3억년의 신비, 물이 산을 뚫은

신비로운 비경

승부역: ‘하늘도 세 평, 땅도 세 평’

아름다운 간이역과 역무원

분천역: 한국에서 스위스를 만나다. 스위스

체르마트와 자매결연한 산골역

t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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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A B R O A D

Them

atic T

ravel,

Them

atic S

tay

사람들은 흔히 집 밖의

호텔에서 집만큼의

편안함 혹은 그

이상을 원한다.

체력적으로,

정신적으로 빡빡한

여행 중의 피로와

긴장을 호텔에서의

휴식을 통해

날려버리길 기대하는 것.

물론 나쁘지 않다.

하지만 여행의

연장선상으로

호텔을 골라보는 건 또

어떨까? 도시 속

아름다운 풍경과

유적만큼 혹은 그

이상으로 다채로운

또 하나의 여정이

될 수도 있다.

가령 다양한 테마로

꾸며진 이색적인

호텔에서라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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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RPRISE!!!”, ‘슬리핑 어라운드’는 럭셔리함,

편안함보다 완벽하게 색다른 경험을 원하는 여

행자를 위한 신개념 팝업(pop-up) 호텔이다. 5

개월에 한 번씩 위치를 옮기며 깜짝 놀랄 만한

위치에 문득 나타나는 이 호텔은 컨테이너로 제

작된 이동식 숙소다. 총 4개의 컨테이너 객실을

운영하는 슬리핑 어라운드의 또다른 재미는 예약 전까지는 호텔의

정확한 위치를 알 수 없다는 점. 예약이 완료되면 GPS로 정확한 위

치를 고지받을 수 있다.

이 컨테이너 호텔은 중국에서 제작되어 국제 운송에 사용된 후 항

구에 버려진 빈 컨테이너를 사용해 만들어지는데, 객실에 사용되는

모든 제품 역시 환경적, 생태적으로 책임있는 재료로 생산된 제품

이기에 의미있기까지 하다. 또, 컨테이너로 만든 호텔이라고 불편할

거라 생각하면 100% 오산이다. 깨끗하게 정리된 침대, 샤워시설,

아이팟 도킹 스테이션에 에어컨까지, 남부럽지 않은 최신 시설들이

갖춰져 있다. 또, 아침식사, 사우나를 즐길 수 있는 컨테이너도 이용

할 수 있다.

동에 번쩍,

서에 번쩍,

슬리핑

어라운드

벨기에

Sleeping Around—

문의 sleepingaround.e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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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상과학소설 <해저 삼만리>를 떠올리

게 하는 호텔이 있다?! 남태평양의 아름

다운 섬나라 피지에 자리한 ‘포세이돈 언

더씨 리조트’는 해저 12m 지점에 위치한

‘잠수’호텔이다. 개인 소유의 섬 주변에 형성된 석호에 2008년 만들

어진 이 리조트는 총 24개의 객실로 이루어져 있는데, 객실들은 2

대의 엘리베이터를 통해 육지와 연결된다. 천장 전체가 유리벽으로

만들어져 있고, 해저 레스토랑에서 바다 속 해양 생물들을 관찰하

며 식사도 즐길 수 있다. 또 창문을 통해서 물고기들에게 먹이를 주

는 체험도 할 수 있다니 놀라움 그 자체. 이밖에 도서관, 회의실, 웨

딩 채플, 수중 스파 등 지상의 호텔 부럽지 않은 최고급 시설들이

이 해저리조트에 빼곡히 들어차 있다. 투숙객들은 해저리조트에서

2박, 해변 방갈로에서 4박을 포함하여 단 일주일간의 숙박만 예약

할 수 있다. 이 6성급 리조트의 1인당 숙박비는 일주일 기준으로 1

만 5000달러(한화 약 1,600만 원)에 이르는데, 이는 모든 식사와 음

료, 수상 스포츠, 잠수함 조종 체험, 다이빙, 개인항공기 이용 등 특

별한 서비스들을 모두 포함한 가격이다.

포세이돈

언더씨

리조트

피지

Poisedon Undersea Resort—

문의 poseidonres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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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0년대 유럽 식민지 시대에 지어진 케

냐 나이로비 랑가타 부근의 유서깊은 저

택에 위치한 지라프 마노르 호텔은 기린

과의 공존을 꿈꾸는 마음까지 아름다운

호텔이다. 호텔의 첫 주인이던 멜빌 부부는 멸종 위기의 로스차일

드 기린을 보존하는데 힘쓰며 남은 여생을 보내기로 결정하고 귀족

이 살던 오래된 저택을 사들여 기린과 함께하는 특별한 호텔을 꾸

미게 된다. 이 호텔은 기린이 원할 때 언제든 올 수 있도록 큰 창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아침 식사 도중 창문으로 불쑥 고개를 들이미

는 기린들과 함께 식사하기도 하고, 기린의 모닝키스로 아침을 맞

이하는 평화로운 경험을 할 수도 있다. 이곳에서는 기린 이외에도

다양한 동물들과 함께할 수 있는데, 온순하기로 유명한 로스차일드

기린과 산책하다 보면 어느새 꼬마 코끼리를 만나기도 하고, 인근

의 사파리 체험을 통해 아프리카의 야생을 체험할 수도 있다. 키이

라 나이틀리, 브룩 쉴즈, 자니 카슨, 믹 재거 등 동물애호가로 알려

진 유명 연예인들이 자주 찾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1인당 하루 500

달러 가량의 고가이지만 워낙 인기가 많아 2달 전 예약은 필수다.

기린호텔,

지라프

마노르 호텔

케냐

Giraffe Manor Hotel

문의 Giraffemano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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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웁살라에서 5년간 호텔을 운영

하던 오스카 디외즈, 그의 머리 속에 어

느 날 새로운 숙박업소에 대한 아이디어

가 스쳐 지나간다. 바로 비행기를 개조

한 호텔을 여는 것. 그는 항공사의 도산으로 매물로 나온 실제로 비

행한 오래된 보잉 747기를 사들여 개조하기 시작했고, 2009년 1월

마침내 ‘점보스테이’의 첫 손님을 맞이하게 된다. 점보스테이는 총

27개의 객실로 운영되는데 12시간 기준 55달러 가량의 도미토리부

터 조종실에 마련된 254달러 가량의 스위트룸에 이르기까지 다양

한 가격대의 객실을 마련해두고 있다. 특히 비행기 앞쪽에 마련된

조종실 스위트룸에 묵게 되면 큰 유리를 통해 북유럽의 밤을 조망

하며 세상에 없는 하룻밤을 보낼 수 있다. 공항 내에 위치한 점보스

테이는 숙박뿐 아니라 경유하는 여행객들을 위한 카페도 운영하고

있다. 만약 숙박하기 빡빡한 일정이라면 점보스테이에서 따뜻한 커

피와 아침식사를 즐기며 이 특별한 호텔을 둘러보자. 점보스테이의

왼편 날개 부분에는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어, 진짜 비행기의 날개

에 올라가 보는 짜릿한 경험을 할 수 있다.

비행기에서의

하룻밤,

점보스테이

스웨덴

JUMBOSTAY—

문의 jumbost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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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21: 마패클럽 2013년 9월호 - 삼성화재 다이렉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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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2~25 Monthly

ISSUE

주중은 도시에서,

주말은 교외의

농촌에서. 두

곳을 오가며

행복한 삶을 꿈꾸는

사람들을 위한

남다른 두

집 살림(?)

프로젝트, 멀티

해비테이션의

디테일을

들여다보자.

p.26~31 OFF STAGE

요즘 대세남들의

공통점은 바로

‘민꺼풀’! 시원한

눈매와 상큼한

미소가 매력적인

신흥 대세남

이종석. 만년

유망주에서

배우로 탈바꿈한

스물 다섯

이종석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보자.

p.32~33 DELICIOUS+

무더위에 잃었던

입맛이

되살아나는

가을, “가을

전어 대가리엔

참깨가 서 말”

이라는 말처럼

참깨보다

고소하고 담백한

맛으로 전국

식객들을

유혹하는 가을

공인 별미

전어의 맛과

이야기 속으로.

p.34~36 신차 리포트

쏘나타는

사라질 것인가,

존재할 것인가.

가장 친근하고

적당한 ‘중간’으로

존재했던

쏘나타의 새로운

도전, ‘2014

쏘나타 더

브릴리언트’의

속살을 세심하게

들여다보자.

p.37~39 내가 만드는

애니카 다이렉트

오는 9월

26일부터

연간 주행거리

10,000km 이하로

그 범위가 확대되는

Eco 마일리지

특약의 내용과 함께,

연간 환산 주행거리

확인과 등록법을

자세히 안내한다.

issue talk

02.

Page 22: 마패클럽 2013년 9월호 - 삼성화재 다이렉트

22

M O N T H LY I S S U E•

MONTHLY MONTHLY ISSUEISSUE09SESE

곰곰히 생각해보면 참 신기한 일이다. 어린 시절 농촌 생활과 문화를 경험한 적 있

는 장년층과 달리 대부분 도시에서 나고 자란 ‘도시 사람’인 30-40대들도 여전히

전원에서의 삶을 꿈꾼다. 자신이 태어난 강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연어들처럼 인간

에게도 자연으로 돌아가고자 하는 본능적인 소망과 유전자라도 있는 것일까?

전격 두 집 살림(?) 프로젝트,

멀티

해비테이션

Page 23: 마패클럽 2013년 9월호 - 삼성화재 다이렉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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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생활 2.0, 평생 ‘취미’를 꿈꾸다

물론 그들이 꿈꾸는 전원생활의 내용과 실천 방식은

세대의 차이만큼이나 확연히 다르다. 이전 세대들이

꿈꾸는 전원 생활이 자연에 대한 완전한 회귀를 꿈꾸

는 완벽한 도시 ‘탈출’에 가까웠다면, 30-40대들이

꿈꾸는 전원 생활은 일종의 ‘취미’에 가깝다. 매주 세

번 요가클래스에 나가고, 두 주에 한 번 등산을 떠

나듯이 그들이 꿈꾸고 실천하는 전원은 생활의 일부

지만 결코 전부는 아니다. ‘멀티 해비테이션(Multi-

Habitation)’은 그런 새로운 전원 세대들의 방식을

반영한 대안적인 라이프스타일이다. 주중은 도시에

서, 주말은 교외의 농촌에서, 두 곳을 오가며 생활하

는 주거 형태로 행복한 혹은 행복하기를 꿈꾸는 사람

들을 위한 두 집 살림 프로젝트다.

멀티 해비테이션, ‘긍정’이 필요해

우리나라에 귀농, 귀촌의 개념이 등장한 것은 1997

년 외환위기 직후였다. 급작스런 경제 악화로 생활

고를 피해 농어촌으로 향하는 ‘생계형’ 귀농자들이

그 시작이었던 것. 2000년대 들어 경제가 회복세

에 접어들면서 귀농 인구가 다시 줄어들고, 농촌에서

의 삶이 장밋빛만은 아님을 깨달은 사람들이 다시 도

시로 복귀했다. 그리고 2000년대 중반, 베이비부머

의 은퇴시기가 돌아오면서 고향으로, 전원으로 향하

는 인구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다. 하지만 경제 악

화의 대안으로 농촌을 찾았던 전원 1세대와는 달랐

Page 24: 마패클럽 2013년 9월호 - 삼성화재 다이렉트

MONTHLY MONTHLY ISSUEISSUE09SE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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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여생을 좀 더 풍요롭게 보내기 위해 도시 생활을

정리하고 완벽한 휴식을 찾아 자연으로 돌아가는 경

우가 많았다. 그리고 다시 지금, ‘멀티 해비테이션’을

꿈꾸는 사람들은 이전 세대와 또 다른 방식으로 전원

생활을 꿈꾼다.

일단 전원 3세대들에게 도시는 탈출하고 싶고 꼭 그

래야만 하는 대상은 아니다. 시골에서 나고 자란 이

들에게 그렇듯, 그들에게는 도시도 익숙한 고향이며

나름의 재미를 가진 버라이어티한 생활의 터전이다.

게다가 편리하기까지 하다. 굳이 버려야 할 이유도

필요도 못 느끼는 셈. 그래도 전원에서의 ‘웰빙라이

프’는 유혹적이다. 그렇다고 올인하고 싶지는 않고,

자신도 없다. 후일로 미루고 싶지도 않다. 왜? 지금

도 가능하니까. 그렇게 3세대들은 ‘멀티 해비테이션’

을 선택했다. 얼핏 풍요롭고 화려해 보이지만 그들

이 이전 세대에 비해 경제적으로 우월한 상태는 아니

다. 오히려 그 반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집 살

림을 꿈꿀 수 있는 이유는 바로 특유의 ‘긍정’ 덕이

다. 후일로 미루기보다는 지금도 가능하다는 그들의

‘긍정’과 주 5일 근무, 교통 여건 개선 등 받쳐주는

환경이 더해지면서 ‘멀티 해비테이션’은 실현 가능한

현재가 되었다. 집에 대한 비장한 소유관념에 얽매이

지 않고 일종의 베이스캠프로 생각하는 사고 방식도

한 몫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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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사람들”, 두 마리 토끼를 잡다

멀티 해비테이션을 꿈꾸는 ‘스플리터(Splitter, 정기

적으로 두 집을 왕래하는 사람들)’들은 이전과 달리

토지와 규모에 집착하지 않는다. 또 일반 서민들에

게 규모있는 두 집 살림은 불가능한 미션이기도 하

다. 이들은 넓은 정원을 가진 불필요하게 큰 집보다

는 작지만 실속있고 다양한 형태의 주거를 시도한

다. 컨테이너로 만든 이동식 소형 주택, 카라반 캠핑

카라도 충분하다. 이밖에 캥거루 하우스, 토굴형 콤

팩트 하우스 등 기본적인 생활 여건이 갖추어져 있

다면 어떤 형태와 사이즈의 주거 형태에도 열려있

다. ‘리노하우스’, ‘셀프 리모델링’ 등 큰 돈 들이지

않는 방식으로 버려진 농가 주택을 구매하여 개조하

는 경우도 늘고 있다. 바로 규모보다는 “왜”에 집중

하고 전원을 선택했기 때문이다. 농사를 짓기 위해

서라기보다는 농촌이 좋아서 떠나는 그들은 물리적

인 삶의 질 못지 않게 정신적 삶의 질도 중요하게 여

긴다. 건강, 자녀 교육, 새로운 가치관 추구, 친환경

먹거리 생산 등 이유도 가지각색. 불확실성으로 가

득찬 세상에서 비장하게 도시 아니면 농촌을 선택하

기 보다는 경제적, 사회적 여건을 충분히 고려한 상

태에서 자신의 환경을 파악하고 그 안에서 다양한

삶의 형식을 ‘실험’하는 것. 멀티 해비테이션을 꿈꾸

는 이들은 규모에 대한 집착을 버리고, 자아의 목소

리에 귀기울이면서 실제로 두 마리 토끼를 잡은 “행

복한 사람들”이다.

당신의 세컨드하우스, 이런 집 어때요?

이동식 컨테이너 스틸하우스: 이동식 컨테이너

스틸하우스는 용도에 따른 주문이 가능하고,

이동이 용이한 것이 특징. 예전부터 방갈로,

사무실 등 다양한 목적으로 사용되 오던 것이

최근 방음 및 보온효과가 보완된 다양한

스타일이 가능해지면서 세컨드하우스로

각광받고 있다.

카라반 캠핑카: 승용차 뒤에 연결해 이동이

가능한 차량형 숙소. 보통 13제곱미터의 구조

안에 주방, 화장실, 침실 등 편의 시설이

갖추어져 있는데, 멀티 해비테이션은 물론 캠핑

붐 이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캥거루 하우스: 큰 집 하나가 작은 집을 품는

형태, 집 하나는 주인이 살고 다른 하나는 세를

놓거나 펜션처럼 임대할 수 있어 임대 수익도

기대할 수 있다.

토굴형 콤팩트하우스: 지붕에 흙을 올려

정원으로 꾸밀 수 있는 형태. 내부는 10제곱미터

남짓 원룸형이 많으며, 자신만의 소박한 정원과

텃밭을 꾸미기에 알맞다.

ISSU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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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게 쌍꺼풀진

큰 눈이 부러웠던

이들에게

희소식이 있다.

요즘 대세남들의

공통점은 바로 ‘

민꺼풀’이라는 사실.

시원한 눈매,

상큼한 미소가

매력인 대세남

이종석은

섬세한 선과

소년같은

풋풋함이

매력이지만,

올해로 25살을 맞는

완연한 청년이다.

O F F S TA G E•

Page 28: 마패클럽 2013년 9월호 - 삼성화재 다이렉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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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배우라고 소개하기 쑥스러웠다는 이종석에게 올해

는 뜻깊은 해로 남을 듯 하다. 첫 영화 <관상>에서 주연을

맡아 존경하는 선배 송강호와 함께 호흡을 맞췄고, 또 다른

영화 <노브레싱>의 개봉도 앞두고 있다. 흔한 말로 ‘일복’ 터

진 해를 맞은 것. 그가 대중들에게 처음 각인된 계기는 시트

콤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의 ‘안종석’ 역할을 연기하면

서였다. 좋아하는 여자에게 표현을 못해 끙끙 앓으면서도 겉

으로는 툴툴거리는 무뚝뚝한 고등학생을 연기하던 이종석의

당시 나이는 23살. 하지만 스키니한 몸매와 소년의 풋풋함

이 교차하는 묘한 마스크를 가진 그는 완벽한 고등학생을 소

화해내며 주목받게 된다. 패션모델 출신의 이종석은 연기에

관한 질문에 매번 겸손한 태도로 일관했다. 필모그래피라기

엔 아직 너무나 짧은 경력과 스스로 성에 차지 않는 실력을

이유로 들지만 배우 이종석을 응원하는 이들은 KBS2 드라

마 스페셜 <내가 가장 예뻤을 때> 속 그를 뚜렷이 기억한다.

극 중에서 이종석은 여자친구를 간호하다 옆 침상의 유부녀

에게 사랑을 느끼게 되는 청년 윤정혁 역을 맡아, 긴 투병생

활과 시한부 선고에 절망뿐인 여인과 사랑에 빠지는 미묘한

상황을 탁월하게 소화해냈다. 시작과 끝이 정해진 시한부 인

생의 여자에게 사랑의 감정을 느끼고, 또 혼란스러워하고,

하지만 사랑의 감정에 누구보다 솔직한 정혁을 연기한 그는

특유의 소년스러운 아우라를 통해 “이종석이 아니면 안 되는

작품이었다”는 극찬까지 이끌어내는 데 성공한다. 이미 짝이

있는 남녀의 예기치 않은 사랑과 혼돈, 그리고 애틋함은 아

직 미완의 소년이던 이종석을 청년으로 성장시키는 소중한

작품으로 남았다.

<내가 가장 예뻤을 때>의 호평 이후 드라마 <학교 2013>에

서 그는 자신이 저지른 과거의 잘못 때문에 매일 맞고, 삥 뜯

기며 꿈도 희망도 없는 삶을 오로지 홀로 감당해야 하는 외

로운 아이 ‘고남순’ 역을 맡게 된다. 흔하디 흔한 하이틴물이

아니라 학교에서 벌어지는 ‘진짜’ 일상과 가지각색 청춘들의

고민을 담은 <학교 2013>, 복잡미묘한 아이 ‘고남순’은 그

중에서도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캐릭터로 회자된

다. 사실 친구의 꿈을 앗아간 악역이었지만, 결코 미워할 수

없는 고남순의 내면을 차분하게, 설득력 있게 연기해내며 이

소년?

청년?

사랑할 수

밖에 없는

녀석,

이종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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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종영한 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에서 이종석은 상대의 생각을 들을 수 있는 초능력을 가

진 소년 ‘수하’ 역으로 숱한 여성들의 이상형으로 떠올랐다. 명대사로 꼽히는 “내가 지켜줄게”라는

달달한 대사가 결코 오글거리지 않았던 것은 이종석 특유의 순수한 이미지 덕분이라는 평가. 한편

에서는 두 작품에서 연달아 연상과의 사랑을 연기한 때문에 지금의 인기가 ‘여성들의 판타지’에 힘

입은 것 아니냐는 비판도 들린다. 하지만 그런 비판에도 개의치 않는 것은 배우로서 도전정신과 그

만의 솔직함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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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석은 배우의 이름에 또 한 걸음 다가선다. 지난달 인기리에

종영한 SBS <너의 목소리가 들려>는 ‘가능성 있는’ 배우 이

종석을 ‘가능한’ 배우 이종석으로 업그레이드 시켰다. 상대의

생각을 듣는 초능력을 가진 소년 ‘수하’ 역을 통해 숱한 여성

들의 이상형으로 떠오르며 대중적인 인기도 얻었다. “내가 지

켜줄께”, 극 중 수하의 달달한 한 마디가 결코 오글거리지 않

았던 것은 이종석 특유의 순수한 이미지와 털털한 연기 덕분

이었다.

두 작품에서 연달아 연상과의 사랑을 연기한 이종석, 그래서

그의 인기가 ‘여성들의 판타지’에 힘입은 것 아니냐는 의구심

도 들린다. 하지만 배우로서의 도전 정신과 특유의 솔직함으

로 단단해진 그는 항상 의연하다. 그래서 사극이라는 낯선 장

르, 송강호라는 대배우와의 만남을 피하지 않았다. 영화에서

송강호와 부자지간을 연기한 이종석은 자신에게 예견된 운명

을 거부하고 의지에 따라 삶을 살아가는 인물로 그려진다. 극

중 송강호는 천재 관상가인 내경 역을, 이종석은 그의 아들이

자 어린 시절 가난으로 한쪽 다리를 저는 진형 역을 맡아 선

후배를 초월한 연기 승부를 벌였다. 송강호 이외에도 호랑이

상 김종서를 연기하는 백윤식, 이리상의 수양으로 분한 이정

재, 고양이상 연홍을 연기한 김혜수, 너구리상 팽헌을 맡은

조정석에 이르기까지 쟁쟁한 선배들과 함께하는 영화 <관상>

은 이종석에게 결코 만만치 않은 도전이었다.

이밖에 그는 최근 크랭크인에 들어간 <피 끓는 청춘>에서 눈

빛 하나로 여학생들을 매료시키는 홍성농고 전설의 카사노바

‘중길’ 역을 맡으며 코미디 연기에도 도전한다. 80년대 초반

마지막 교복 세대들이 겪은 감동과 뜨거운 사연을 코믹하게

다룬 작품 <피 끓는 청춘>은 내년 개봉을 앞두고 지금도 치열

하게 촬영 중이다. <관상>, <노브레싱>, <피 끓는 청춘>까지

영화에 데뷔한 첫 해치고 그는 꽤 화려한 스케줄을 소화해내

고 있다. 여전히 ‘배우’라는 표현에 쑥스럽게 고개를 숙이지

만, 이제 이종석은 완연한 배우로 인정받는다. 이종석을 사랑

하는 팬들은 항상 그의 다음, 그리고 또 그 다음을 기대한다.

매번 더 나은 작품에서 더 나은 연기를 해내는 그의 필모그래

피를 둘러보다 보면 어느새 그가 완성되어 가고 있음을 깨닫

게 된다. 2013 완성된 청년 이종석의 완벽한 그림을 기대해

본다.

30

이종석의

다음,

그리고

다음

Page 31: 마패클럽 2013년 9월호 - 삼성화재 다이렉트

31

드라마에 출연하기 전에는 패션모델을 했던 이종석은 연기에 관한 질문에 매우 겸손한 태도를 보인

다. 필모그래피라기엔 아직 너무나 짧은 경력과 스스로 성에 차지 않는 실력을 이유로 들면서. 그렇

지만 배우로서 이미 이종석을 인정하는 이들은 KBS2 드라마 스페셜 <내가 가장 예뻤을 때> 속에

서 그의 연기를 기억하고 있다. 극 속에서 시한부 인생의 한 여자에게 사랑의 감정을 느끼고 혼란

스러워하면서도 사랑의 감정에 솔직한 ‘윤정혁’ 역을 연기한 그는 “이종석이 아니면 안 되는 작품

이었다”는 극찬까지 받았다.

Page 32: 마패클럽 2013년 9월호 - 삼성화재 다이렉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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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 E L I C I O U S +•

만화가

허영만은

한국인의

음식과

얽힌

이야기들을

소재로

풀어낸 <

식객>

에서

자살을 결심한

사람도

다리

밑으로

끌어내릴

정도로

유혹적인

전어구이의

매력을

이야기한다

특히

가을의

전어는

나간

며느리가

전어구이

냄새를

맡고

다시

돌아온다� 전어는

며느리

친정

사이

걸어

잠그고

먹는다�

가을

전어

대가리엔

참깨가 서 말

이제는

흔한

구절들이

여럿

전해질

정도로

공인받은

계절

별미가

되었다˚

Page 33: 마패클럽 2013년 9월호 - 삼성화재 다이렉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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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LICIOUS++

보성 전어

득량만과 여자만의 평온한

바다를 앞에 두고 자리한

전남 보성은 이름난 전어

고장이다. 전어는

플랑크톤과 갯바닥의

유기물을 먹고 사는데

득량만과 여자만은 갯벌이

발달해 있어 그 먹이가

풍부하기 때문. 그 덕에

예전부터 보성 전어는

전어 중의 으뜸으로

알려지게 되었다. 매년 9월

중순께면 전어 축제를

개최하는데 축제가 열리지

않는 기간에도 보성의

시장과 음식점에서는 전어를

흔히 낼 정도. 11월까지는

그 맛이 유지된다고 하니

가을이 저물기 전

문득 향해보길 추천한다.

가을하면 전어, 전어하면 가을

가뜩이나 무더위에 잃어버렸던 입맛이 되살아나는 계절 가을, 특히 전어는 참깨보다

고소하고 담백한 맛으로 전국의 식객들을 유혹한다. 주로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해

역에서 서식하는데 보통 4-7월 사이 산란한다. 산란을 마친 후 먹이를 섭취하며 살을

찌우다가 벼가 익을 무렵인 9월 한가위 쯤이면 가장 살이 오르고, 최고의 영양 상태에

도달하기에 그 맛이 절정에 달한다. 실제로 봄에는 전어의 지방이 2.4%에 불과한 데

반해, 가을에는 6%대까지 상승한다. 그 덕에 가을색이 짙어질 수록 전어의 맛은 점점

더 깊어지고, 사람들은 가을하면 전어, 전어하면 가을을 떠올리는 것을 당연시하게 되

었다.

그런데 전어는 왜 전어(錢魚)라 불리게 되었을까? 설이 분분한 가운데 옛날 돈과 비

슷하게 생겨서 돈 전(錢) 자를 써서 전어라고 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또, 조선 정

조 실학자 서유구는 전어의 맛이 하도 좋아서 신분을 막론하고 얼마인지 가리지 않았

기 때문에 전어라고 했다는 기록을 자신의 책 『난호어목지』와 『임원경제지』에 남기며

그 유래를 전하기도 한다. 어쨋든 인간의 전부는 아니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 중 하

나인 돈과 관련된 이름인 것만은 분명하다니 그만큼 뭇사람들의 사랑을 받아온 것은

확실하다 하겠다.

팔방미인, 영양의 보고 전어 요리

전어는 고소한 지방 이외에 단백질도 약 25%로 풍부해, 단백질이 분해되며 글루코사

민과 핵산을 많이 공급하므로 두뇌기능과 간기능 강화에 효과적이다. 또 DHA, EPA

등 불포화지방산은 콜레스테롤을 낮추어 성인병을 예방하고, 학습능력 향상에도 도움

을 줘 나이를 막론하고 유익한 음식으로 알려져 있다. 이밖에 뼈째 먹기 좋아 칼슘 섭

취에 효과적이어서 노화방지와 피부 미용에도 좋다. 실제로 같은 양의 우유를 먹을 때

보다 칼슘을 배 이상 섭취할 수 있다고. 그래서 전어는 회나 구이를 막론하고 뼈째 먹

는 것이 일반적이다. 회로 먹을 때는 비늘을 벗긴 뒤 뼈째로 두툼하게 썰어 된장과 마

늘을 곁들여보자. 씹을수록 고소한 맛도 맛이지만, 뼈째 씹는 식감이 주는 재미도 쏠

쏠하다.

하지만 전어 요리의 백미는 뭐니뭐니해도 역시 구이다. 소금을 뿌려 노릇노릇하게 구

워 뼈째 먹는 것이 핵심. 등에 서너 군데 칼집을 내어 구우면 고소한 향이 배가 된다.

비타민C가 함유된 과일을 함께 뿌려 먹으면 더욱 좋다. 과일에 들어있는 비타민C가

생선이 타면서 발생되는 유해산소 화합물을 안정된 물질로 변화시키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전어는 숯불이나 연탄불에 구울 때 기름기가 많이 나오는 생선으로 유명하

다. 그래서 고기 굽는 냄새가 다른 생선에 비해 멀리 퍼지게 되고, “집 나간 며느리가

전어구이 냄새를 맡고 다시 돌아온다”라는 이야기도 그런 연유로 생긴 속담이다.

Page 34: 마패클럽 2013년 9월호 - 삼성화재 다이렉트

‘쏘나타’가 사라지는 날이 과연 올까? 한국인에게 ‘쏘나타’는 운전 여부를 막론

하고 누구에게나 각별한 존재였다. 가장 친근하고, 가장 적당한 ‘중간’으로 존

재했던 쏘나타는 “이 정도는 타야”라는 일종의 기준으로 작용해왔다. 1985년

첫 출시 이후 28년간 끊임없는 자기 변화를 시도하며 국내 중형 세단의 ‘이

름’ 자리를 놓치지 않은 한국인의 국민 중형 쏘나타. 이제 “더 브릴리언트(the

Brilliant, 찬란한, 멋진)”라는 수식어를 달고 또 한 번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시작은 ‘소나타’였다. 전신인 현대자동차 최초의 중형

차였던 ‘스텔라’를 개량하여 출시한 1세대 ‘소나타’는

아쉽게도 2년 만에 단종된다. 그리고 3년 후 비로소

‘쏘나타’라는 이름을 달고 새롭게 출시된 2세대는 한

국 경제 급성장기와 맞물려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고,

이듬해에는 대한민국 전 차종 판매 3위에 오르는 등

기염을 토하며 국민 중형 세단의 위상을 공고히 한다. 그리고 5세대 모델 ‘NF 쏘나타’에 이르

기까지 ‘쏘나타’는 기존의 토대 위에 다채로운 변신을 추구하며 지속적인 인기를 유지한다. 이

윽고 2009년, 기존 ‘쏘나타’의 디자인과 거리를 두고 파격적인 변화를 시도한 ‘YF 쏘나타’를

출시하면서 국내에서는 잠시 찬반양론이 일기도 했다. 하지만, 뜻밖에 해외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면서, 논란의 YF는 글로벌 시장에서 현대차의 입지를 다져낸 의외의 성과로 기록된다.

이런 와중에 지난 해에는 ‘쏘나타 더 브릴리언트’라는 듣기만 해도 찬란한 이름이 붙여진 새로

운 모델이 등장했다. 운전자들의 삶을 더욱 빛나고 특별하게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은 현대기

아차의 야심찬 네이밍이었다.

34

신차 리포트

2014

쏘나타 더 브릴리언트

쏘나타의

역사는 곧

한국

중형차의

역사

Page 35: 마패클럽 2013년 9월호 - 삼성화재 다이렉트

보고, 듣고,

또 즐기는

쏘나타의

감성

드라이빙

35

최근 몇 년간, 소형, 중형, SUV에 이르기까지 기종을 막론하고 국내 시장은 치열한 각축장

그 자체였다. 운전자들의 가치관과 라이프스타일의 변화에 발맞춘 잇따른 국내 신차 출시 경

쟁으로 ‘쏘나타’의 명성이 바래어가고 있던 것이 사실이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저렴한 가

격을 무기로 국내 진입을 시도하는 일본 중형 세단의 위협도 거셌다. ‘쏘나타 더 브릴리언트’

는 그 치열한 경쟁의 한 가운데에서 출시되었다. ‘쏘나타 더 브릴리언트’의 출시는 몸집 부풀

리기나 성능에 집착하기보다 “빛나는 스타일”, “스마트한 드라이빙”, “더욱 편리해진 사양” 등

디자인과 직관적인 편의성에 집중하며 고객의 감성에 좀 더 가까이 다가가고자 하는 현대기

아차의 새로운 선택을 의미한다. 차량 내, 외부에 고급스러움을 더하고, 기본형 트림인 ‘스타

일’을 제외한 전 트림에 LED 주간 전조등을 새롭게 도입하는 등 2014년형 ‘쏘나타 더 브릴

리언트’는 고객 선호 사양을 대거 반영하면서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경제적 만족감을 극대화

하는 데 주력했다. 또, 주력 모델인 ‘모던’ 트림 이상에는 세련된 디자인의 신규 18인치 알로

이휠 타이어, 타이어 공기압 경보장치(TPMS)를 기본 적용해 고객의 감성적인 면과 편리함

도 동시에 만족시켰다.

새롭게 출시된 ‘2014 쏘나타 더 브릴리언트’는 단지 달리는 것이 아니라 보고, 듣고, 또 느끼

며 즐기는 감성 드라이빙을 본격적으로 지향한다. 반짝이는 햇살을 마음껏 즐기고, 창문을 열

어 귓가를 간지럽히는 따뜻한 바람을 누비고, 스피커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을 흥얼거리는 여

유를 선물하는 차. 당신의 삶을 조금 더 특별하고 품격있게 만들어 줄 디테일로 부드러운 정

면승부를 선택한 것이다.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배가시키기 위해 장착된 새롭고 다양한 편의

사항들이 그 ‘브릴리언트’한 디테일을 반영한다. 네 가지 방향으로 허리 받침대를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는 ‘전동 조절식 4way 럼버서포트’는 한층 업그레이드된 운전자 좌석 환경을 선

빛나게,

스마트하게,

편리하게

Page 36: 마패클럽 2013년 9월호 - 삼성화재 다이렉트

*2014 쏘나타 더 브릴리언트 보험료 산출기준

- 설계기준 : 78년생, 기명피보험자 1인기준

- 피보험자의 연령과 차종, 가입경력 및 사고율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직접 설계하셔서 보험료를 확인해 보세요!

설계화면

36

보인다. 전 좌석에 천연 가죽 시트와 열선 시트를 장착하고, 후석 센터석에 헤드레스트를 더

하는 등 동승자까지 배려한 실내 환경 역시 꼼꼼하게 계산된 ‘브릴리언트’한 디테일이다. 스

포츠, 노멀, 컴포트, 세 가지 모드에 따라 스티어링 휠의 조향력이 조절되어 도심 주행, 주차,

고속도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상황에서 각각의 드라이빙 감각을 최대한 살려주는 ‘플랙스

스티어’와 원하는 속도를 지정해 주면 주행 내내 일정한 속도를 유지하는 정속 주행장치 ‘크

루즈 컨트롤’은 편안하고 안정적인 당신의 주행을 책임진다. 감성을 더하고, 합리적인 가격으

로 고객과의 거리 좁히기를 시도한 ‘쏘나타’의 시도는 시기적절해 보인다. 사라질 것인가, 말

것인가, 갈림길에서 선택한 그 드라마틱한 변신, 성공여부는 지금 당신의 선택에 달려있다.

‘2014 쏘나타 더 브릴리언트’를 선택한 당신의 주행을 책임져 줄 보험은 바로 삼성화재

애니카 다이렉트! 대인배상에서 추가 특약에 이르기까지 예상 납입 보험료를 따져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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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37: 마패클럽 2013년 9월호 - 삼성화재 다이렉트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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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38: 마패클럽 2013년 9월호 - 삼성화재 다이렉트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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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법 2

스마트폰 앱으로 등록하는 방법

•‘삼성화재 다이렉트’ 모바일 앱을 다운받은 후 거기에 사진을 등록하면 끝!

•앱 메뉴 중에서 ‘최종 주행거리 사진등록’ 메뉴를 선택하셔야 합니다.

•앱을 구동시킨 후 고객님의 자동차에서 스마트폰으로 직접 찍어야 합니다.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어서 전송하는 방법이 아니므로 이점 미리 안내해 드립니다.

근처 애니카랜드를 방문하는 방법

•애니카랜드를 직접 방문하여 확인받는 방법입니다.

•계약자, 피보험자가 아닌 다른 분이 가셔도 무방합니다.(비용 무료)

Page 39: 마패클럽 2013년 9월호 - 삼성화재 다이렉트

3939

39

최종 주행거리 사진등록! 스마트폰을 갖고 계시다면,

편리한 모바일 앱을 활용하세요. 나의 연간 환산 주행거리는 어떻게 알 수 있나요?

•연간 환산 주행거리란 주행거리를 최초로 등록한 날로부터 보험기간 종료 즈음에 최종으로

주행거리를 등록한 날까지 일평균 주행거리를 365일 기준으로 환산한 값을 말합니다.

•연간 환산 주행거리 계산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03

연간 환산 주행거리 = X 365최종 주행거리 – 보험가입 시 고지한 최초 주행거리

최종 주행거리 등록일 – 최초 주행거리 등록일

※ 실제 고객님께서 등록한 최초 주행거리와 일자를 모르신다면, 홈페이지에서 직접 확인해보세요.

※ 삼성화재 다이렉트 홈페이지에는 간편하게 계산 하실 수 있는 Eco 마일리지 연간 환산 주행거리 계산기가 있습니다.

[홈페이지 연간 환산 주행거리 계산기 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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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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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p.48~49 책 속으로

독보적인

스타일과 일상의

파격으로

매번 우리의

삶을 흔들어

깨우는 김영하,

올해로 데뷔

19년을 맞는

그의 과거와

현재를 두 권의

소설을 통해

돌아본다.

p.42~47 컬처 다이어리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9월,

광주 디자인

비엔날레 등

그 풍성한

행사들을 전하고,

주목해야 할

문화 소식도

함께 전한다.

p.52~53 교통사고

예방의 달인

안전과 직결되는

운전 중 휴대전화

금지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알아보고,

다가오는 추석

귀경길 안전운전을

위한 주의사항을

점검해본다.

Culture talk

03.

Page 42: 마패클럽 2013년 9월호 - 삼성화재 다이렉트

42

Sun Mon Tue Wed

아버지와 나와 홍매와

모범생들

청주

국제공예

비엔날레

노트르담

파리

조수미

딕펑스

C U LT U R E D I A R Y

보니 앤

클라이드

로버트 카파

11

18

25

9

16

23

30

10

17

24

8

15

22

29

3 4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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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Thu Fri Sat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9.17-11.17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

보니앤 클라이드

9.4-10.27

충무아트홀 대극장

트라이앵글

9.6-9.29

대학로 상명아트홀 1관

번지점프를 하다

9.27-11.17

두산아트센터 연강홀

【콘서트】

조수미 ‘Moon Fantasy’

9.8 삼척/ 9.10 울산/

9.14-9.15 서울

권순관 소극장 콘서트

‘keep going’

9.6-9.8/ 9.13-9.15

합정동 아르떼홀

딕펑스 ‘베리 딕펑스’

9.14 대구/ 9.29 부산

【연극】

모범생들

9.3-9.29

대학로 자유극장

아버지와 나와 홍매와

9.10-10.6

서초동 흰물결아트센터

【전시】

광주 디자인 비엔날레

9.6-11.3

광주비엔날레 전시관 등

로버트카파 탄생

100주년 사진전

8.2-10.28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본관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9.11-10.20

옛 청주연초제초장

에르메스 재단

미술상 후보 작가전

7.26-9.29

아뜰리에 에르메스

번지점프를 하다

2013 SEPTEM-BER09

권순관

에르메스 재단 미술상

후보 작가전

트라이앵글

★ 상기 공연 일정은 변동될 수 있습니다.

광주 디자인 비엔날레

12

19

26

13

20

27

75 6

14

2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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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C U LT U R E D I A R Y

P R E IV E W

기간

9.6-11.3

장소

광주비엔날레 전시관 등

문의

062-608-4114

거시기 머시기

‘거시기, 머시기’라는 무의한

기표(signifie)로 소통이 이루

어지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

것은 살아온 문화적 습관과 특

성을 이해해 상대방이 말 속에

감추어둔 맥락을 알고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 일면 모호한 말을 던진 듯하

지만, 오히려 ‘서로 통한다’는 공감 정서를 자극하여 상황에 대한 이해는 물

론 상대를 내 앞으로 한 발 더 당겨놓는 일이 그래서 또 가능하다. 광주 디

자인 비엔날레는 시대의 새로운 욕구를 읽어내는 통찰력을 디자이너의 덕

목으로 꼽으며 바로 이 ‘거시기 머시기’를 주제로 선택했다. 맥락을 알고 더

나은 미래를 작업하는 디자이너에게는 ‘것이기, 멋이기’로도 읽힐 수 있다는

중의적 의미까지 더한 것. 일상적이거나 보편적인 ‘것’에 사용자의 취향과

특성을 감안하여 창의적인 ‘멋’을 만들어 내는 것, 광주 디자인 비엔날레는

전시를 통해 그 디자이너의 역할과 힘에 주목한다.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전시

구성

주제전에서는 16개국의 다양

한 디자인과 창의적인 발상을

통한 디자인을 선보이며 그 가

능성을 모색했다. ‘거시기, 머

시기’를 올드 앤 뉴의 맥락으로 풀어가는 전시로, 그 맥락을 고려하여 우리

의 옛 디자인과 현재 디자인의 상관관계를 보여주는 데 주력했다. 이는 일

상 속에서 우리와 함께 생활해 온 물건들의 실용적인 의미와, 동시에 그 물

건들에 대한 이미지와 생각을 함께 제시하여 시대의 변화 속에서 디자인이

어떻게 반영되었는지를 모색한다. 또, 본 전시에서는 공예와 디자인, 생활

디자인, 5인 인테리어, 전국 지자체 CI디자인 비교우수전, 소치올림픽 남북

한 동시입장 국기 디자인 등이 마련되고, 그 외에도 특별전, 섹션전, 해외

초청전 등을 마련해 짜임새 있는 구성을 완성해냈다.

전시

광주 디자인 비엔날레

Page 45: 마패클럽 2013년 9월호 - 삼성화재 다이렉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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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세한 열정의 소프라노 조수미

이번 조수미 내한공연 <Moon

Fantasy>는 공연의 시작부터 끝까지

연결고리를 가지는 스토리를 기반으로

전개된다. 달과 가을과 환상, 고향으로

의 회귀, 그리고 어머니에 대한 기억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구성을 통해 관

객의 마음을 설레임과 감동으로 가득 채울 예정. 1부의 시작은 영화 <스타

워즈>의 메인 테마곡으로 시작되고, 뒤이어 한국인에게 친숙한 가곡 ‘넬라

판타지아’를 조수미의 목소리를 통해 선보이며 환상의 세계로 첫 걸음을 내

딛는다. 또, 레오 들리브의 스페인 노래 ‘카디스의 처녀들’은 그녀의 맑고

부드러운 목소리를 통해 목가적인 분위기의 스페인 어딘가로 관객들을 안

내할 예정이다. 이밖에 <오페라의 유령>의 ‘Music of the Night’, 드뷔시

의 ‘환상의 달밤’, 레하르의 오페레타 ‘뜨겁게 입맞추는 나의 입술’, 뮤지컬

<돈키호테>의 ‘불가능한 꿈’ 등 기대되는 선곡 리스트들은, 가을밤 환상적

인 그녀의 <Moon Fantasy>를 예고한다.

반전을 위해 목숨을 건 사진가

“결정적 순간을 잡기 위해 목숨을 걸

었던 당신의 사진이 만족스럽지 않다

면, 충분히 다가서지 않아서다”, 전쟁

을 싫어한 종군 사진작가 로버트 카파

(1913~1954)를 상징하는 사진 ‘어느 공화파 병사의 죽음’은 1936년 스

페인 내전 당시 전선에서 돌격하려던 그의 친구가 머리에 총탄을 맞고 쓰러

지는 순간을 포착한 것. 그의 사진은 마치 모노크롬의 담백한 터치로 그려

낸 풍경화처럼 늘 우아하고 비장하다. 1931년 정치적 박해와 반유대주의

를 피해 베를린으로 피신, 우연히 사진 에이전시의 암실조수로 취직하면서

사진과 접하게 된 그는 20세기 가장 중요한 종군 사진 작가로 남았다. 이번

탄생 100주년 전시는 1954년 베트남에서 대인지뢰를 밟고 사망하기까지

스페인 내전, 노르망디 상륙작전, 인도차이나 전쟁 등 가장 치열했던 전쟁

의 순간을 담은 그의 주옥같은 작품들을 한 자리에 모은 의미있는 자리다.

C U LT U R E D I A R Y

P R E IV E W

일정

9. 8 삼척문화예술회관

9.10 울산KBS홀

9.14-9.15

서울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

기간

8.2-10.28

장소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컬처클라우드

문의

1544-1555

콘서트

전시

조수미 콘서트 Moonfantasy

로버트카파 탄생 100주년 사진전

Page 47: 마패클럽 2013년 9월호 - 삼성화재 다이렉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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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지널을 뛰어넘는 감동으로

돌아오다

1998년 프랑스 파리 초연 이후 전

세계적으로 1,000만 명 이상 관

람한 프랑스 대표 뮤지컬 <노트르

담 드 파리>가 4년 만에 한국어 공연으로 돌아온다. 프랑스의 전설적인 극

작가 플라몽동과 유럽의 대표적인 싱어송라이터 코치안테 등 세계 최고의

예술가들이 만들어낸 <노트르담 드 파리>는 주옥 같은 넘버들로 현재까지

1,200만 장의 경이적인 OST 판매고를 기록하고 있으며, 노트르담 대성당

을 상징하는 대형 무대세트와 100kg이 넘는 대형 종들, 움직이는 기둥과

가고일 석상 등 30톤이 넘는 세트와 무대미술까지 남다른 스케일과 예술성

을 자랑한다. 콰지모도 역에는 홍광호와 윤형렬이, 에스메랄다 역에는 바다

와 윤공주가, 그랭그와르 역에는 정동하, 전동석, 마이클 리가, 프롤로 역

에는 민영기, 최민철 등이 출연한다.

아버지에게 바치는 연극

연극 <아버지와 나와 홍매와>는 작

가 김광탁의 자전적 이야기이다. 차

범석 희곡상 제6회 수상작인 <아버

지와 나와 홍매와>는 총 78편의 응

모작 중 최고 작품으로 선정된 작품이기도 하다. 아픈 아버지를 위해서 작

가 개인적인 소박한 마음으로 시작하였지만, ‘아파도 아프다고 말하지 않

고, 그리움이 덕지덕지 붙은 곳이 있어도 가고 싶다고 하지 않는 우리 시대

의 아버지’들을 위한 위로의 굿 한판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탈고했다는

작품이다. 간암 말기를 통보받은 아버지 역에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우

신구가, 헌신적인 어머니 홍매 역에는 손숙이 출연한다. 작은 손짓 하나,

눈빛 하나로도 무대에 깊이를 더하는 두 배우가 펼치는 살아있는 연기를 이

작품을 통해 만날 수 있다.

일시

9.27-11.17

장소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

문의

02-541-3184

일시

9.10-10.6

장소

흰물결 화이트홀

문의

02-577-1987

뮤지컬

연극

노트르담 드

파리

아버지와 나와

홍매와

Page 48: 마패클럽 2013년 9월호 - 삼성화재 다이렉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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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주족 소년들의 왕 제이, 그는 길과 길이 만나는 곳에서 태어

났다. 광신도와 남창, 걸인과 사기꾼이 부유하는 고속터미널 화장

실에서 태어난 그는 인근 화훼상가에서 구멍가게를 운영하던 ‘돼지

엄마’에 의해 거두어진다. 안정된 생활도 잠시, IMF의 여파로 일자

리를 잃고 “뽕쟁이”가 되어버린 ‘돼지엄마’에게 버림받은 제이는 보

육원으로 보내지고, 그 곳을 나와 가출소년이 된다. 그는 그렇게 진

짜 혼자인 거리의 삶을 시작하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여기 제이와

운명처럼 맺어져 버린 동규가 있다. 가족마저도 자신을 원하지 않

는다고 느끼는 ‘자칭’ 고아 동규는 한때 함구증을 앓던 시절을 제이

와 보내며 단단히 결합되어 있었다. 그러나 이 꿈같은 영혼의 결합

은 오래가지 못했고, 그 후 동규는 추억에 의지해 제이를 기억하고

재구성하고자 한다. 『너의 목소리가 들려』는 동규가 제이의 흔적을

이어 붙여 만들어 내는 한 편의 콜라주다. 제이의 분노와 동규의 비

애, 그리고 고아들의 폭력은 분명 사회 속에 존재하지만 완전히 혼

자인 투명인간 같은 자들의 삶의 방식을 세밀하게 그려낸다. “나는

길과 길이 만나는 데서 태어났대. 앞으로도 계속 길에서 살게 될 것

같다는, 그런 예감이 있어.” 제이의 한 마디는 소설 속에 한껏 몸을

낮추고 웅크린 제이와 친구들, 세상의 모든 혼자인 자들의 슬픔의

덩어리를 명료하게 묘사한다.

*

김영하 저

문학동네

너의목소리가들려

로소설 대 소설, 김영하 대 김영하

Page 49: 마패클럽 2013년 9월호 - 삼성화재 다이렉트

49

올해로 데뷔 19년, 김영하는 독보적인 스타일로 잔잔한 일상에 ‘파격’과 ‘도발’을 불어 넣으며 매번

우리를 삶을 애써 흔들어 깨운다. 그렇게 대면하게 되는 나의 일상은 매 순간이 비극인 동시에 희극이

다. 슬픔과 고독, 아이러니와 패러독스의 인물을 마주할 때마다 내 곁을 스쳐간, 어느새 내 인생에서

사라져버린 사람들 얼굴이 하나하나 떠오르는 경험을 하게 된다. 그렇게 김영하는 어느새 우리 삶에

깊숙이 스며들었다. 1년을 사이에 두고 발표한 『너의 목소리와 들려』와 『살인자의 기억법』, 두 소설

은 자신의 갈 바를 찾지 못한 두 사람의 이야기를 각기 다른 김영하의 목소리를 빌려 풀어낸다. 길에

서 태어나 폭주족 소년들의 왕이 되어버린 고아 소년과 알츠하이머에 걸린 늙은 연쇄살인범, 그들이

마주한 길 위의 삶의 속살을 함께 들여다보자.

⇢ 직업은 수의사에 나이는 마흔다섯, 이름 김병수. 그는 어느 날

갑자기 휴대폰 사용법을 잊어버린다. 최근의 기억들도 점점 사라지

고 있다. 내게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일까? 알츠하이머에 걸

린 이 노인의 여생은 과연 어떻게 펼쳐질까? 그리고 불쑥 생각지

못한 남자에 대한 정보가 독자들을 충격에 빠뜨린다. 그는 “더 완벽

한 쾌감”을 위해 무감각적으로 살인을 일삼던, 하지만 지금은 은퇴

한 ‘연쇄살인범’인 것이다. 『살인자의 기억법』은 점점 사라져가는

기억과 사투를 벌이며 딸을 구하기 위한 마지막 살인을 계획하는

알츠하이머에 걸린 연쇄살인범의 삶을 추적한다. 어느 날 기억을

잃어가고 있는 연쇄살인범 앞에 아가씨들만 노리는 새로운 연쇄살

인범이 등장하며 이야기는 마치 할리우드 액션극처럼 긴박하게 전

개된다. 자신의 딸을 노리는 연쇄살인범, 더불어 빠르게 사라져가

는 기억들과 맞서는 노인의 고군분투기, 그 종착역은 결국 스러져

가는 화자의 고독한 내면이었다. 이 소설은 잔인한 쾌락을 위해 평

생 혼자였던 남자, 그리고 그가 지키고자 하는 단 한 사람의 이야기

다. 아무렇지 않게 툭툭 던지는 잠언들, 돌발적인 유머와 위트, 마

지막 결말의 반전까지, 작가는 정교하고 치밀하게 설계된 소설에서

완전히 혼자인 자의 입을 빌어 삶과 죽음, 시간과 악에 대한 깊은

통찰을 풀어놓는다.

*

김영하 저

문학동네

살인자의 기억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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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예방,

운전 중 휴대전화를 사용할 경우! 어떠한 제재를 받게 되나요?

도로교통법 49조 모든 운전자 준수사항에는 운행 중에 휴대전화 사용을 할 수 없다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만일, 단속되면 벌점 15점을 받게 되고, 범칙금은 승용차 기준 6만 원(차종에 따라

범칙금액이 다름)을 내야 합니다.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 금지에 대한 도로교통법에 대해

안내해드립니다.

<도로교통법 49조 1항 10호>운전자는 자동차 등의 운전 중에는 휴대용 전화(자동차용 전화를

포함한다)를 사용하지 아니할 것. 다만, 다음 각 항목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경우에는 그러하지

아니한다.

가. 자동차 등이 정지하고 있는 경우

나. 긴급자동차를 운전하는 경우

다. 각종 범죄 및 재해 신고 등 긴급한 필요가 있는 경우

라. 안전운전에 장애를 주지 아니하는 장치로서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장치를 이용하는 경우

(손으로 잡지 않고 휴대전화를 사용할 수 있는 장치를 이용한 경우)

얼마 전, 교통사고를 경험한 운전자 중 휴대전화를 사용 중이었다는 운전자들이 절반

이상이라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휴대전화 사용은 일상이 되어 버렸지만,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은 일상에서 멀어져야 할 습관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운전 중 휴대전화를 사용하게

되면, 운전에 온전히 집중할 수 없어 사고의 위험으로부터 벗어나기 어렵습니다. 모두들

안전운전 하세요!

교통사고 예방의 달인 시리즈

그것이 알고 싶다

번째50

<출처 : 도로교통공단 안전운전 Q&A>

그것이 알고 싶다!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 위험하다는 사실은 알지만 나도 모르게 내 손에 들려있는

휴대폰! 운전 중 휴대전화를 사용하다 단속될 경우, 범칙금과 벌점에 대해

안내해드립니다.

운전 중 휴대전화 올바르게 사용하기!휴대전화를 사용하다 단속되면 어떻게 되나요?

벌점 차량구분 범칙금

승합자동차 등 70,000원

15점 승용자동차 등 60,000원

이륜자동차 등 40,000원

자전거 등 30,000원

Page 53: 마패클럽 2013년 9월호 - 삼성화재 다이렉트

53

안전거리 미확보로 인해 날 수 있는 교통사고. 안전거리의 기준은 무엇인가요?

차안에서 안전거리를 어떻게 가늠할 수 있나요?

차와 차 사이에는 안전거리를 지켜야 합니다. 도로교통법에서는 안전거리를 ‘앞차가 갑자기

정지하게 되는 경우 그 앞차와의 충돌을 피할 수 있는 필요한 거리’라고 정의합니다.

안전거리를 넉넉히 유지하면 전방에 돌발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대응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있으므로 운전자가 급제동하거나 급핸들 조작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이로써 운전 스트레스를

줄이고 미연의 사고까지 방지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안전거리는 차의 속도와 도로상황 및 기상상태 등에 따라 달라지므로 운전자가 스스로

적절히 조절해야 합니다. 질문자처럼 고속도로를 주행할 경우, 60km/h를 기준으로 60km/h

이상의 속도로 진행할 때는 차의 속도계에 나타난 숫자만큼 안전거리를 유지합니다. 예를 들어

100km/h로 주행 시 앞차와의 거리는 100m, 80km/h라면 80m의 거리를 확보하는

것입니다. 반면 60km/h 이하로 진행할 때는 속도계에 나타난 숫자에서 15를 뺀 숫자만큼

간격을 띄웁니다. 즉, 50km/h일 때는 35m, 30km/h일 때는 15m의 거리가 필요합니다.

만일 앞차와의 거리가 적당한지 눈으로 가늠하기 어렵다면 시간으로 계산해보십시오.

도로변에 설치된 표지판 등을 기준으로 삼고 앞차가 지나간 지점을 내 차가 몇 초 만에

지나가는지 세어보는 것입니다. 앞차와의 시간차가 일반도로에서는 3초, 고속도로에서는

4초 정도면 충분합니다.

아울러 도로사정과 기후상황도 고려합니다. 겨울철 빙판길이나 빗길은 노면 마찰계수가

떨어져 차량의 정지거리가 길어지므로 평상시보다 2~3배 더 길게 차간 거리를 유지합니다.

또 오르막길에서는 차간 거리가 좁아도 되지만 내리막길에서는 조금 넓게 잡도록 합니다.

방어운전을 위해서는 안전거리를 유지하면서 앞차 4~5대의 움직임까지 살피는 것이

좋습니다. 혹시 뒤차가 가까이 접근해오면 가볍게 브레이크 페달을 밟아 주의를 시킵니다.

앞차뿐 아니라 뒤차와의 거리까지 일정하게 유지해야 연쇄추돌사고를 막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출처 : 도로교통공단 안전운전 Q&A>

그것이 알고 싶다

번째51 손꼽아 기다리던 명절 연휴, 고속도로를 이용해 고향에 내려가시거나

장거리 운전 하시는 분들께 안내해드립니다. 고속도로에서 안전거리는 속도계

숫자만큼입니다!

다가오는 추석 연휴 귀성길 큰 선물,바로 안전운전입니다!

Page 54: 마패클럽 2013년 9월호 - 삼성화재 다이렉트

54

Page 55: 마패클럽 2013년 9월호 - 삼성화재 다이렉트

55

p.56~57 사물의 발견

이 코트에

매달린 잡다한

버클들, 천 조각들

한 번쯤 그

용도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있다. 국내에서

‘바바리’라

통칭되는 트렌치

코트, 그 사물의

디테일과 유래

속으로 들어가보자.

p.58~59 생활의 발견

방심하는 사이

빼곡히 들어차고,

아무리 애를 써도

쉽게 사라지지

않는 블랙헤드.

뽀얗고 완벽한

피부를 선망하는

여성들을 위한

블랙헤드 제거법을

알아보자.

p.60~62 마이에코스토리

“Small is

beautiful!

(작은 것이

아름답다)”.

소박한 기술로

90%의 인류를

위한 제품을

디자인하는

적정기술 디자인,

그 따뜻한 사례와

세계관을

나누어보자.

p.63~65 CARTOON

여성 운전자를

비하하는 이름으로

쓰이는 ‘김여사’,

하지만 따뜻하고

고마운 ‘김여사’님

들도 많다는 사실!

초보운전자를

배려해주신 따뜻한

‘김여사’님과의

일화를 소개한다.

life talk

04.

Page 56: 마패클럽 2013년 9월호 - 삼성화재 다이렉트

56

사물의 발견

이 코트에 매달린

잡다한 버클들,

군데군데 덧데어진

천 조각들.

한번쯤 그 용도는

과연 무엇일까

생각해 본 적이 있다.

그저 멋이라기에는

너무 디테일한 이

장식들의 의미를

따라 거슬러

올라가다 보면

21세기까지 유효한

과거의 물건들이

담고 있는 범상치

않은 역사 그리고

사람들과 문득

대면하게 된다.

영국 장교들의 유니폼에서 발견한 멋의 디테일

● 이른바 ‘바바리 코트’는 가을이 왔음을 알려주는 첫 신호

다. 보통 목 아래에 깃이 달려 있어서 완전히 덮거나 비스듬히

열어젖힐 수 있고, 옷감과 같은 재질의 천으로 허리띠를 두르는

공통적인 형태를 가지는 이 옷의 고향은 다름 아닌 영국이다.

‘바바리’라는 이름도 157년 전통을 자랑하는 영국 브랜드 ‘버버

리(Burberry)’의 발음이 구전되는 중에 굳어진 것. 우스갯말로

“영국이 낳은 건 영국 의회 민주주의와 스카치 위스키, 그리고

버버리 코트”라는 말이 오갈 정도로 버버리의 트렌치 코트는 단

순한 옷이 아닌 영국 문화의 일부로 인식된다.

변덕스러운 날씨가 일상인 영국에서 레인코트는 필수이자, 기

본이었다. 버버리의 트렌치 코트 이전엔 주로 고무로 된 레인코

트를 입었는데 창업자 토마스 버버리가 방수 기능을 가진 ‘개버

딘’이라는 직물을 개발해 내면서 레인코트의 재질이 변하기 시

작한다. 1856년 영국 햄프셔에서 작은 포목 가게를 운영하던

그는 비가 잦은 영국 날씨에 적합한 원단을 찾아 헤맸고, 농부

와 마부들이 입던 ‘스목프록’이라는 소재를 발견하여 연구한 끝

에 개버딘 개발에 성공한다. 그리고 1901년에 이르러 현재 디

자인의 원형이 된 ‘버버리 개버딘 코트’를 출시했고 큰 인기를

얻는다.

버버리 코트에 버클들과 천 조각들의 디테일이 가미되기 시작

가을의 신호‘바바리 코트’

이미지 제공:

The Burberry Limited

ⓒ Burber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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져 더욱 버버리의 트렌치 코트는 명성을 공고히 한다. 이례적으

로 <뉴욕타임즈>가 코트의 수요 증가를 보도할 정도였다니 실

로 대단한 반응이었다.

영국 장교들의 유니폼에서 발견한 멋의 디테일

● 세대를 초월하여 전 세계 다양한 연령층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버버리 코트는 세기에 걸쳐 유명인들의 사랑을 받아

온 것으로도 유명하다. 영국 국왕 에드워드 7세는 이 코트를 매

우 즐겼던 것으로 전해지는데, 코트를 찾을 때마다 시종에게 “내

버버리를 가져 오게(Fetch me my Burberry)”라고 할 정도

였다고. 가볍고 외풍에 강한 실용성 덕에 최초의 남극탐험에 성

공한 아문센 선장과 영국의 로버트 스콧, 어니스트 섀클턴 등

탐험가들의 단골 아이템이기도 했다. 가장 유명한 사례는 바로

40-50년대를 풍미한 미남 영화배우 험프리 보가트라고 할 수

있다. 영화 <카사블랑카>에서 그가 버버리 코트를 입은 채 비를

맞으며 잉그리드 버그만과 이별하는 장면은 영화사 최고의 명

장면들 중 하나로 꼽힌다. 최근 로열베이비 출산으로 더욱 사랑

받고 있는 신세대 왕세손비 케이트 미들턴 역시 2011년 버버리

트렌치 코트를 입고 북아일랜드를 방문했던 사진이 한동안 화제

를 모으기도 했다.

한 것은 영국군에 군용 코트를 납품하게 되면

서부터였다. 제1차 세계대전 중 영국 육군성

은 새로운 전투 환경에 맞는 장교복을 버버리

에 주문하는데, 이때 기존 코트에 계급장을 달

기 위한 어깨 견장, 허리띠와 허리띠에 붙이는

D자형 금속 버클인 D링 등의 디테일을 첨가하

게 된다. D링을 달게된 이유는 현재까지 정확

히 알려지고 있진 않지만, 당시 수류탄을 매다

는 고리로 사용되었다는 설이 가장 유력하게

전해진다. 방수 기능과 우수한 통기성, 내구성

이 더해진 영국 장교 유니폼의 품질과 멋은 전

쟁 후 복귀 장교들을 통해 일반인에게도 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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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 발견

점점이 박혀 있는

콧잔등의 블랙헤드,

세안할 때마다

눈에 띠는 것이 영

거슬려 난감하다.

화장을 해도 잘

가려지지 않고, 두꺼운

화장으로 애써

가려보지만 완벽하게

정돈되지 않는

피부톤은 결국

청결하지 못한 인상을

주기 쉽다.

방심하는 사이

빼곡히 들어차고,

아무리 애를 써도

쉽게 사라지지 않는

블랙헤드는

뽀얀 피부를 선망하는

여성들의 원치않는

불청객,

풀리지 않는

영원한 숙제로

여겨지곤 한다.

건강한 습관과 꼼꼼한 클렌징, 기본 중의 기본

● 블랙헤드는 모공 속의 피지가 공기와 만나 산소와 접촉하

여 검게 변하면서 생성되는 까만 점을 가리킨다. 얼굴 부위 중

피지 분비가 가장 활발한 코에 주로 나타나는데, 이는 결국 피

부 트러블의 가장 직접적인 원인이자 징후로 작용한다. 물론

장기적으로 가장 좋은 방법은 원인 자체를 제거해주는 것이다.

흡연, 음주, 과로, 수면부족, 스트레스 등 잘못된 생활 습관을

멀리하는 것은 가장 자연스럽고 바람직한 해결책이다. 식습관

관리도 중요하다. 맵고 짠 음식, 인스턴트 식품, 기름진 음식 등

을 피하고, 대신 과일, 녹황색 채소, 콩과 같이 피부에 이로운

음식을 섭취해 몸의 밸런스를 유지하다 보면 서서히 그 효과를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눈에 뛰는 변화를 원한다면 결국 직접

적인 피부 관리를 병행해야 한다. 가장 기본은 꼼꼼한 클렌징을

습관화하는 것. 특히 화장을 오래 지속한 후에는 메이크업 잔여

물이 땀과 노폐물, 유분 등과 뒤섞여 모공을 막아 순식간에 블

랙헤드로 발전하므로 꼼꼼한 세안에 신경써야 한다.

블랙헤드는 건드리면 악화된다? Yes or No

● 블랙헤드에 대한 사람들의 가장 흔한 오해는 “인위적으로

건드릴수록 모공이 더 넓어져 더 많이 생긴다”는 인식이다. 실

제로 모공은 한 번 열리게 되면 점점 커지는 습성을 가지고 있

모공의 불청객, 블랙헤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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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하지만 그대로 두는 것은 방치일 뿐 절대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 블랙헤드를 방

치하면 공기 중의 먼지나 노폐물이 더 쉽게 침

투해 그 규모가 점점 커지게 되고, 이는 피부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

다. 주기적 제거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

뜨거운 물, 손 사용 절대 금지!

● 단, 제 때 제대로 제거해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자극없이 제거하는 것이 포인트.

세안 시 미지근한 물로 피부를 충분히 불려 모

공을 서서히 열어줘야 한다. 너무 뜨거운 물이

나 스팀 수건 등을 사용하면 모세 혈관을 확장

시켜 색소침착을 일으키기 쉽고, 잘못하면 딸

기코가 될 수도 있다. 손 사용은 절대 금물이

다. 급한 마음에 둔한 손가락으로 블랙헤드 주

위를 건드리면 모공을 넓힐 뿐 아니라 세균 감

염이 발생해 또 다른 피부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모공이 열렸다 싶으면 깨끗한 면봉으로

블랙헤드 주위를 살짝 눌러보자. 의외로 쉽게

톡 튀어 나오는 피지 노폐물을 확인하면 기분

까지 상쾌해진다. 이밖에 코팩이나 스크럽 등 시중의 제품의 도

움을 얻을 경우, 성분을 꼼꼼이 확인해 자극없는 제품을 선택하

는 것이 중요하다. 이때 모공을 충분히 열지 않은 상태로 사용

하거나 지나치게 자주 사용하면 부작용이 일어날 수 있으니 주

의해야 한다. 또, 모공을 열어준 후에는 자극받은 피부를 진정

시키고, 모공을 닫아주기 위해 꼭 찬물 세수로 마무리 하고, 차

가운 스킨 등을 화장솜에 적셔 올려 두는 것을 잊지 말자.

무엇보다 중요한 건 “기다릴 줄 아는 지혜”

● 모공은 절대 단번에 해결되지 않기에 인내심을 갖고 꾸준

히 관리해주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세안하는 틈틈히 지속적

으로 관찰하고, 주기적으로 제거해주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중

요하다. 일주일에 한두 번 전용 스크럽 제품 등을 사용해 딥클

렌징을 해주는 것도 좋다. 시중의 제품이 미덥지 않다면 흑설

탕과 달걀 흰자 등 모공 축소에 탁월한 재료를 이용한 천연팩

을 직접 만들어 사용해보자. 흑설탕을 요구르트와 일대일 비율

로 섞어 바르고 살살 문질러 주면, 그 설탕의 알갱이가 코 안의

피지를 빼주는 역할을 해 천연 스크럽 효과를 볼 수 있다. 또,

달걀 흰자는 뛰어난 세정력을 가지는 데다 모공 축소에도 탁월

하다. 밀가루와 묽게 섞어 발라주기만 하면 되는데 특히 스크럽

후 모공을 닫아줄 때 사용하면 안성맞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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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에코스토리

“90%의 인류를 위한

디자인”이라고

일컬어지는 ‘적정기술

디자인’은 기술보다

사람에 강조점을

찍으며, 사용자의

발전과 자립을

목표로 한다.

제3세계와 같이

부와 기술에서

소외된 사람들에게

현지 문화와 환경에

‘적정한(appropriate)’

기술을 제공, 그들의

‘진짜’ 성장을 돕고,

더 나은 미래를

배려하는 ‘자립형

디자인’으로 이해하면

더욱 간편하다.

이 따뜻한 기술이

90%의 나머지

인류들을 위해 어떻게

작용하고 있는지

지금부터 함께

들여다보자.

파파넥씨의 100원짜리

깡통라디오(Tin-can Radio)

● 이 깡통라디오는 지속가능 디자인의 선구자로 불리는 오스

트리아 출신 디자이너 빅터 파파넥의 대표작이자, 적정기술 디

자인의 시원이라 할 수 있는 제품이다. 1960년대 화산폭발이

빈번했던 발리의 원주민들을 위해 고안된 이 라디오는 당시 낙

후했던 원주민들의 가정에 “통신기기가 하나씩만 있었다면 피

해를 더욱 줄일 수 있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에서 비롯됐다. 관

광객이 버리고 간 깡통과 동물의 배설물로 만들어진 이 라디오

는 100원 정도의 돈이면 손쉽게 만들 수 있다. 특히 빅터 파파

넥은 원주민들이 자신의 라디오를 직접 디자인하도록 했는데,

그래서일까 원주민들은 직접 만든 라디오를 소중하게 여기고,

쉽게 버리지 않았다고 한다. 이후 화산으로 인한 원주민 사망자

의 수는 급속히 줄었고, 깡통라디오는 유네스코 특별상을 수상

하기에 이른다.

작지만 똑똑한 개인용 정수기,

라이프 스트로우(LifeStraw)

● 인기리에 방영중인 오지체험 프로그램 SBS <정글의 법칙

>에서 전혜빈이 배낭정리를 하며 챙겨 넣던 ‘라이프 스트로우’

를 기억하는지. 스위스 국적의 ‘베스트가드 프랑센(Vestgaard

적정기술 디자인

따뜻한 기술, 디자인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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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ndsen)’사의 ‘라이프 스트로우’는 매일 무

거운 양동이를 매고 수 킬로미터를 걸어 물을

길어 나르는 아프리카 주민들을 위해 개발된

‘적정기술’의 대표적인 사례다. 이 제품은 휴대

가 간편한 작은 개인용 정수기로, 99.9999%

의 수인성 박테리아, 99.99%의 바이러스,

99.9%의 기생충을 살균하는 필터가 부착되어

오염된 물도 이 스트로우를 이용하면 바로 정

수해 마실 수 있도록 디자인되었다. 또, 어떤

전기적 장치도, 기타 교체품도 필요하지 않아

더욱 친환경적이다.

가난한 농부들을 위한 작은 아이디어,

팟인팟쿨러(Pot-in-pot Cooler)

● ‘지어(zeer)’라고 불리는 이 항아리 냉장

고 ‘팟인팟쿨러’는 고대부터 전해지는 기술을

재활용한 케이스다. 나이지리아의 교사이자 대

대로 항아리를 만드는 집안에서 자란 모하마드

바 아바에 의해 만들어졌는데, 1995년 냉장고

를 마련하기 힘든 지역의 가난한 농부들을 위

한 고민에서 시작되었다. 큰 항아리에 젖은 모

래를 채우고, 또 그 안에 작은 항아리를 넣기만 하면 항아리 냉

장고는 이내 완성된다. 모래가 마르면서 작은 항아리 안의 온도

가 낮춰지고, 저장된 음식물에 그 찬 기운이 전해지는 간단한

물리법칙을 활용한 것. 실제로 우리나라 가정에 많이 보급된 김

치 냉장고도 바로 이 원리에서 착안되었다는 사실이 놀랍다. 이

냉장고는 공정이 간단하고, 저렴한 재료로 만들 수 있기 때문에

단돈 1달러도 안되는 싼 가격에 보급될 수 있었고, 사람들은 실

온에서 며칠 만에 상해 내버려야 했던 농작물을 한 달 가까이

보관할 수 있게 되었다.

소중한 생명을 위한 저공해 실내 아궁이,

출라 스토브

● 방을 따뜻하게 데우거나 솥을 걸어 음식을 만들기 위해 불

을 지피던 아궁이, 우리에게는 추억의 물건이지만 지구 반대편

어디에선가는 여전히 없어선 안될 필수 생활도구로 기능하고

있다. 주로 개발도상국에서 사용되는 아궁이는 보통 가축의 배

설물, 나무 등을 태워 조리하는데, 실내에 환기 시설을 갖추지

않고 설치된 경우가 많아 공기 오염으로 사망에 이르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인도의 지방 도시들을 타겟으로 처음 기획된 출

라 스토브는 예고없이 다가오는 실내 공기 오염 사고를 예방하

기 위한 저공해 실내 아궁이다. 흙과 모래를 사용해 형태를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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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고 조립하여 구조를 만들고 환기를 위한 필

터를 설치하여 완성되었다. 이를 개발한 필립

스 디자인(Philips Design)은 출라스토브의

기술과 디자인을 여러 NGO 기구들과 지역 디

자이너에게 무료로 공개했고, 덕분에 가난한

주민들에게 쉽게 보급될 수 있었다.

얼핏 적정 기술과 디자인은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특별한’ 디자인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

지만 사실 적정기술 디자인은 뭇 사람들의 삶

을 디자인하는 ‘보편적’ 디자인이다. 일단 그리

멀지 않은 우리의 과거를 돌아보자. 열악한 난

방 환경으로 일산화탄소 중독 사고에 종종 시

달리곤 했고, 냉장고가 귀해 땅에 음식을 저장

하는 것이 일상이었던 적이 있었다. 작은 단파

라디오 하나에 온 마을 사람들이 모여들던 시

절이 있었다. 제3세계, 개발도상국의 모습은

결국 가까운 과거의 우리의 모습을 반영한다.

절대 ‘특별한’ 풍경이 아니라, 90%의 인류가

겪어왔고, 여전히 겪고있는 현재를 의미한다.

매끈한 디자인, 화려한 기술에 도취된 사이 인

간에게 필수적인 진짜 디자인의 핵심을 잊고 있었던 건 아닐까.

간단한 기술과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으로 미래와 자립을 선사

하는 적정 기술 디자인이 우리 모두에게 던지는 뼈있는 질문을

곱씹어보자.

글. 유소영 그린 디자이너 _ MOV DESIGN 대표

가방 디자이너로 활동하며 가죽, PVC 등 각종 화학 소재들로 인해 건강이

악화된 경험을 계기로 그린 디자인의 영역에 뛰어들었다. 친환경 디자인과

수공적 제품들에 관심을 가지고 인간과 디자인이 공생하는 방법에 대한 연구와

사업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10년 서울시의 지원을 받아 친환경

디자인 스튜디오 MOV DESIGN을 설립하고 다양한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그린 디자인제품을 제작하고 있으며 여러 친환경 프로젝트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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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SODE 45.

고마운 김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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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만화는 2013년 7월 24일 사연을

올려주신(스머프)님의 에피소드를 바탕으로

각색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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