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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라지꽃 2014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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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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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부소식 2014년은 인천교육 바꾸는 해

세계여성의날을 기념하는 특별한 방법

올해 첫 보라바람 실천

지부/지회/부설기관/동아리소식 인천여성영화제

남동구지회

부평구지부

서구지부

연수구지회

중·동구지부

3월의 이야기 박근혜정부 의료민영화 10문10답

본부소식

내가 뽑는다 우리가 바꾼다 아이들의 오늘을!!

2013년 10월 간담회를 시작으로 12월 2014 교육자치 인천시

민모임 출범하고, 시민이 뽑는 좋은 교육감 시민참여단 모집

및 인천교육에 바란다 토크 콘서트 등 정말 바쁜 일정을 보냈

습니다.

지난 2월 21~ 22일 이틀간 진행된 선거를 통해 민주진보교육

감 단일후보로 이청연 후보가 선출되었습니다. 69개 시민단

체, 35,079명의 시민참여단, 1,000명의 여론조사참여자가 함

께 만든 과정이었습니다.

부패교육 12년을 바꾸고 모두가 행복한 인천교육을 만들기 위

해 2014 교육자치 인천시민모임은 인천교육 3대 방향 7대 과

제를 후보와 정책협약을 진행했습니다.

2014년은 인천교육 바꾸는 해모이고 떠들고 행동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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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 1. 보편적 교육복지 확대로 돈없이 배울 수 있는 인천 방사능 걱정 없는 안전한 친환경 무상급식 확대

유치원 공공성 지원 및 초등 돌봄 확대

중학교까지 학부모 부담 경비 제로 실현

원도심 ‘교육복지특별구역’ 선포로 학교돌봄 강화

고교 무상교육 확대(수업료, 교복, 수학여행비)

일반고 살리기 위한 일반고 활력 프로젝트

약속 2. 선진국형 교실 복지 마련 학급당 학생 수 OECD 25선으로 감축(초6, 중2부터)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기초학력 책임교육

교사가 학생에만 전념하는 여건 마련(행정교육분리)

친환경 건강 교실 짓기(햇빛발전소,청정교실,학교숲)

아토피, 게임중복, ADHD 비만 등 진단 치료

인천교육 3대 방향

인천교육 7대 과제

교육격차해소 보편적 교육복지구현

창의지성교육으로 미래학력신장

소통과 행복 교육지원체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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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부소식

약속 3. 배움과 나눔의 인천형 혁신학교 혁신학교 운영을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

수업혁신(토론 협력형 수업), 학생중심학교문화혁신

지역별 특성에 따른 다양한 혁신학교 모델

(도심형 혁신학교, 미래형 혁신학교)

혁신학교의 성과를 확산시키는 혁신교육지구 운영

(협력교사제, 체험활동비지원, 지자체 방과후 담당)

약속 4. 창의지성교육으로 미래학력향상 즐겁게 공부하고 창의력 키워주는 소통,협력의 수업

(독서, 토론수업 등 인문학 교육 강화)

창의적 체험활동, 인성중심의 교육과정 운영

일제고사 폐지, 논술사고력 평가 등 평가체제 개선

맞춤형 진로교육을 위한 진학지원센터 설치

미래역량 강화를 위한 교사의 전문성 함양

(연수의 질 제고 및 안식년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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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부소식

약속 6. 학생, 청소년의 학습권, 인권, 건강권 확보 학생복지, 자치, 인권을 지원하는 제도 마련

생태, 인권, 자치를 위한 청소년 인권교육센터 설립

학교폭력을 막기 위한 지역사회 학교 안전망 구축

학교 밖 청소년의 학습권 보장과 노동인권보호

다양한 해외문화체험 및 봉사 프로그램 마련

약속 7. 학교 문턱을 없애고 모두를 위한 교육도시 건설 학부모를 위한 민주적 학교운영 조례 제정

지방자치단체와 연계한 취업지원센터 및 협약

다문화가정, 새터민 자녀를 위한 멘터링 강화

특수교육 강화(특수학급, 특수교사)

성인들을 위한 평생학습센터 및 평생교육프로그램

약속 5. 교육비리 척결과 교직원 모두 평등한 학교 부정부패 연루자 즉시 퇴출, 계약비리, 사학비리 근절

인천외고 해직교사 특별 채용

투명하고 공정한 인사시스템 마련

학교 비정규직 정규직화 및 학교구성원 평등문화 구현

초빙제 폐지, 교장공모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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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부소식

3대 방향, 7대 과제 느낌이 오시나요? 교육자치 인천시민모임과 후보가 함께 한

약속을 교육감 후보 혼자의 힘으로 실현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우리는 너

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교육자치 실현을 위한 학부모, 시민의 역할이 필요합니

다. 서울시의 경우는 지난 2012년 5월 14일 곽노현 교육감과 박원순 시장의 서울

교육희망공동선언을 시작으로 교육복지민관실무협의회(시장, 교육감, 시의회의

장, 구청장협의회의장, 시민단체 등으로 구성)구성하고 협력하는 과정을 만들어

내었으며 혁신교육지구 사업을 진행하였습니다. 경기도의 혁신학교 사례는 우리

가 익히 접해 알고 있는 사실이구요.

인천에서도 이런 교육 만들 수 있는 기회가 이제 우리 앞에 놓여 있습니다.

인천교육을 바꾸기 위한 첫 단추는 민주진보교육감 당선입니다.

후보와의 만남을 통해 민주진보교육실현을 위한 후보와의 약속 이행을 함께 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교육사랑방 등을 통해 인천교육을 바꾸기 위한 이야기 마당

을 펼치는 것도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입니다.

지금, 여기에서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는 교육도 바꿔야하고, 차이가 차별이 되고

있는 세상도 바꿔내야 합니다. 작은 모임 활성화가 우리 사회를 바꾸는 초석이 될

것임을 알기에 우리는 오늘도 지역에서 여성들을 만나고, 우리의 요구를 모아서

목소리를 내기 위한 행동을 하고 있습니다.

배움과 소통으로 성장한 인천여성회 새로운 10년을 여는 2014년, “모이고 떠들고

행동하자!”는 이미 진행중입니다. 6

본부소식

인천교육을 바꾸기 위한 두 번째 단추는 우리의 참여

입니다.

민주진보교육감 당선 이후 벌어진 타 지역에서 벌어진

사례들은 민주진보교육감 이후의 중요함을 이야기해

주고 있습니다. 교육혁신을 이루는 것이 현재를 바꾸

고, 미래를 바꾸는 것이이게 두려워하는 사람들이 있습

니다. 이후 지속적으로 보장되야 하는 것이 민주진보세

력의 연대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인천교육이 모두를 위

한 교육이 될 수 있도록 교육정책에, 교육예산에, 학교

운영에 참여해서 직접 목소리를 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 목소리는 개별적으로 진행된다면 때로는 지치기도

하기에 우리는 함께 모여서 떠들어야 합니다. 그런 과

정을 함께 만들어가는 2014년을 만듭시다. 7

본부소식

3.8 세계여성의 날 106주년

여성노동자, 당신의 노동이 세상을 움직입니다!인천여성회가 세계여성의날을 기념하는 특별한 방법

2014년 3월 8일은 세계여성의날 106주년이 되는 날이었습니다. 세계여성의날은 지금으로부

터 106년 전 저임금 장시간 노동에 시달리던 뉴욕의 여성노동자들이 빵(경제적 권리)과 장미

(정치적 권리)를 요구하며 거리로 쏟아져 나온 것을 계기로 여성노동자들의 저항을 기억하고

전 세계 여성들의 연대를 강화하고자 1910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국제여성노동자회의

에서 제정한 기념일입니다.

그로부터 106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여성의 노동은 제 가치를 인정받지 못한 채 무임금노

동, 비정규노동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여성들에게는 매우 제한적인 정치적 권리만이 허용될 뿐

입니다. 때문에 기쁨과 축하로 세계여성의날을 기념하기엔 작금의 현실이 너무 척박합니다.

하지만 여성의 권리 찾기는 무엇보다 여성들의 연대에서부터 나온다고 믿기에, 인천여성회는

가장 가까이서 만날 수 있는 여성노동자인 판매서비스직 노동자, 청소노동자들에게 빵과 장

미를 전하며 세계여성의날이 가진 의미를 나누었습니다.

함께 응원하고 서로 위로하며 축하하는 것, 이것이 인천여성회가 세계여성의날을 기념하는

방법입니다.8

본부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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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6일 인천여성영화제

3월 5일 ‘3.8 세계여성의날

106주년 기념 <마이 플레이

스> 상영회’를 마친 후 직원

들과 함께 3월 6일 간석동

홈플러스를 방문, 판매직 여

성노동자들에게 장미꽃을

선물했습니다.

노동자들은 장미꽃에 매단 ‘

당신의 노동이 세상을 움직

인다’는 문구를 특히 마음에

들어하셨습니다.

3월 7일 서구지부

세계여성의날 전날인 3월 7일 서구지부 회

원들은 서구 거북시장 알짜마트 여성노동

자들에게 빵과 장미로 축하와 응원의 인사

를 전했습니다.

빵과 장미를 받고 “내가 여자로 태어나 이

런 날도 있구나” 하시는 마트의 여성노동자

들을 보며 여성 스스로 축하하고 응원하는

것, 연대하는 것이 얼마나 기쁘고 힘나는

일인지, 필요한 일인지 새삼 깨달았습니다.

본부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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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8일 중·동구지부

중·동구지부 회원들은 동인천역 북광장에

서 세계여성의날을 알리는 캠페인을 진행

한 뒤, 세일마트와 송현시장 여성노동자들

에게 장미꽃을 전달해 드렸습니다.

캠페인 하는 와중에 지나가던 어느 남성이

피켓을 부수는 등 위협을 했다고 합니다. 2

년 전 세계여성의날 캠페인을 할 때도 그런

적이 있었는데…….

세계여성의날을 기억하는 것도 위협 속에

서 해야 하는 게 2014년 대한민국의 현주

소임을 다시 한번 깨닫습니다.

본부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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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8일 부평구지부

부평구지부 회원들은 산곡동 2001

아울렛 킴스클럽 여성노동자들과

함께 세계여성의날을 기억하고 축

하했습니다.

회원들의 딸들도 함께 했어요. 이

아이들에게 오늘이 어떻게 기억될

까요? 여성노동자로 살아가게 될

이 아이들에게 앞으로도 힘이 되는

기억일 수 있겠죠?

3월 8일 연수구지회

연수구지회는 청학동 이마트

에브리데이 여성노동자들에

게 빵과 장미를 전했습니다.

“여성의 노동이 세상을 움직

입니다!”

본부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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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이고 떠들고 행동하는 인천여성회의 2014

년 첫 보라바람 실천은 정부가 현재 추진하

려고 하는 의료정책의 문제점을 널리 알리고

국민의 건강권을 위협하는 의료 민영화를 막

기 위한 캠페인으로 진행했습니다.

3.15 부정선거 54년을 맞는 3월 15일 부평

역 일대를 누비며 진행한 캠페인에 시민들

은 열렬한 지지와 호응으로 답해주셨습니다.

인천여성회의 보라바람은 올해도 계속됩니

다. 쭉~

본부소식

2014년 첫 보라바람 실천

의료 민영화 앙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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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설기관소식인천여성영화제

106주년 3.8세계여성의 날을 맞이하여 3월5일(수) 인천여성가족재단 2

층 대강당에서 “마이 플레이스”상영회를 진행했습니다. 대강당 입구에

는 포토존을 설치하고 3시, 7시 두 차례 영화를 상영했습니다. 첫 시작이

라 관객이 많지는 않았지만 인천여성가족재단에서도 의미 있는 사업으

로 생각하며 정기적인 상영회를 만들어보자는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정기적인 상영을 통해 내년 3.8세계여성의 날에는 더 많은 여성들과 함

께 대강당에서 북적이며 영화를 볼 수 있으리란 기대를 해봅니다.

106주년 3.8 세계여성의날 기념

“마이 플레이스”상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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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설기관소식인천여성영화제

106주년 3.8 세계여성의날을 기념하는

아주 특별한 직원워크숍다음 날인 3월 6일(목), 영화제 내부 워크숍을 겸해서 함께 일

하는 8명이 간석동 홈플러스로 찾아갔습니다. 상영회 당일 모

금된 기금으로 구입한 100송이 장미꽃에 “당신의 노동이 세

상을 움직입니다”는 작은 문구를 적어 매장에 있는 여직원들

에게 전달했습니다. 장미 한 송이에 화사해지는 그녀들의 얼

굴에 전달하는 저희들의 마음도 환해졌습니다. 다음날, 노동

조합으로부터 “장미꽃을 선물 받은 그날 하루 축제같이 즐거

운 하루를 보냈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어 더욱 뿌듯했습니

다.

그런데 그 와중에 따뜻한 마음 나눔에 감동을 받았는지 눈물

을 흘리는 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어찌된 영문인지는 본인도

모른다고……. 여하튼 영화제 식구들은 장미꽃을 선물하고

동인천에 있는 흙마을 공방에 가서 컵, 연필꽂이 등 도자기를

만들고 맛있는 저녁식사를 한 후 하루 워크숍을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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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설기관소식인천여성영화제

10회 인천여성영화제 7월 10일부터 13일까지

2014년, 10회 인천여성영화제가 열립니다.

7월 10일(목) 개막식을 시작으로 7월 13일(일)까지 나흘

동안 진행되며 영화제가 있는 전 주인 7월 첫 주 1회~9

회까지의 작품 중 인기있었던 작품을 선정하여 회고전

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더불어 10회까지 영화제를 함께 만들었던 사람들을 찾

는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니 인천여성영화제의 연락을

기다려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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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부지회소식남동구지회

영화와 음식으로 풍성했던 회원의 날2월 21일. 2월 회원의 날이 진행되었습니다.

월별 회원의 날 하고 싶은 활동에 대한 이야기도 나

누고 동아리별로 영화를 보고 난 뒤 이야기를 나누

는 것으로 2월의 회원의 날을 보냈습니다.

함께 본 영화는 ‘또 하나의 약속’ 이랍니다. 미처 못

본 회원들에게 내용을 설명하기도 하면서 각자의

생각과 느낌을 나눴습니다.

남동구지회하면 빠질 수 없는 것이 모임 때 마다 새

롭게 등장하는 음식들이지요. 이번에는 영화에 등

장한 음식을 함께 나눴습니다.발그레 윤기나는 비

주얼과 향긋한 바다냄새를 품고 있는 멍게, 소세지

를 안은 부추무침, 주부 이십단은 되어야 만들법한

계란말이, 문어와 골뱅이가 어우러진 매콤한 무침

에 더 행복한 모임 시간이었습니다.

엄마들 모임을 할 때 아이들은 아이들대로 창의적

인 공동체 놀이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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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첫 등산모임 오봉산 산행회원들의 여러 사정으로 전원 참석은 못하였으나, 김애순, 김애심(애순언니동생

), 배정미, 손지영, 이명숙, 고정임(6명)이 모였습니다. 1봉, 2봉, 3봉, 4봉, 5봉

을 오르며, 서로의 안부를 묻기도 하고 각자의 일터를 애기하며 애로사항을 나

누기도 했답니다.

아쉽게도 등산하는 모습은 사진에 담지 못했고 맛있는 점심을 먹고, 영화 ‘또 하

나의 약속’을 보며 울고 웃기도 하며 보람있는 시간을 보내고 돌아왔답니다.

새로운 동아리, 건강모임 2014년은 건강을 주제로 건강한 남동지회 여성들이 모여 새

로운 동아리를 시작합니다.

구순례, 고정임, 김미애, 민경은, 배민희, 박승희, 서혜진, 진

선영 회원이 만나 오랜만에 라이브 카페 봉쥬르에서 돈까스와

스파게티를 먹으며, 우아한 첫 모임을 했습니다.

아쉽게도 배민희 언니와 김미애는 참석을 못했지만 다음 모임

을 기약하며...

건강모임의 주제는 자기만의 독특한 장기를 살리고 싶다는

회원들의 욕구에 의해 하모니카를 배워보기로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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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부지회소식부평구지부

3월8일 회원들과 의미 있는 나눔을 했

어요. 꽃을 받아들고 멋쩍어 하신 분도,

이걸 나에게 하신분도 있었지만 모두

감사의 마음을 보내주셨지요. 작은 나

눔으로 보람된 날.

내년엔 후원금 마이 모아 아울렛을 장미 밭으로.

룰루~ (김미정회원)

딸들과 같이 참여해서 꽃송이를 나누어 드렸습니

다. 받으시는 분들이 좋아해주시니 나눠드리는 우

리들의 마음이 더 따뜻해졌습니다. 내년에는 좀

더 많은 분들과 나누었으면 좋겠습니다. (김점선

회원)

매번 우리만 모여서 우리끼리 그 날에 의미를 되

새기다가 올해 처음으로 색다른 실천을 했다. 이런

실천은 처음이라 나도 망설여졌었는데 꽃을 받은

여성노동자가 좋아하는 모습에 마음도 놓이고 나

도 기뻤다. 가슴 설레는 실천이였다. (신선희회원)

마을모임을 하기로 한 후 첫 실천 활동이라는 개인

적 의미가 있었다. ‘함께’라는 것이 선사하는 용기

와 에너지를 맛보았다. 장미꽃 한 송이를 받아들고

는 수줍게 웃는 늙은여성노동자의 소소한 넋두리

를 진심으로 듣고 있던 나를 보았다. (윤선화회원)

피켓 들고, 여럿이 다가가자 의구심과 의아해하는

표정으로 쳐다보는분들게 일하는 여성을 응원한

다며 장미꽃을 쑤~욱 내밀자 미소 짓는 그분들은

다름 아닌 나의 모습이었다. “그냥 받아도돼요?”

묻는 분께 함박웃음 지으며 “네!” 하자 똑같이 함

박웃음 보여주시는 그분은 바로 나의 모습이다.

3.8 세계여성의날, 내년에는 더 많은 여성노동자

들과 함께 웃고 싶다. (인은영회원)

올해 3/8여성대회는 꽃만 드렸는데도 무척 쑥스러

워 하시거나 감사한 마음으로 받으셨다. 내년엔 좀

더 많은 분들께 장미꽃과 3/8의 의미가 담긴 쪽지

와 함께 전달하면 좋을 것 같다. (유영란회원)

주는 기쁨과 받는 기쁨 동시에 느낀 소중한 시간

이었어요. 작은 나눔으로 큰 기쁨을 줄 수 있는 것

또한 여성의 힘이라 생각되어집니다. 여성의 날 참

뜻 깊었어요. (전진교회원)

의미를 한 번 더 되새겨 보는 날이었고 실천과 연

결되어 더욱 더 의미 있는 날이었다. (조운영회원)

꽃 한 송이에 ‘내가 이런걸 받아도 되나’하고 수줍

게 웃으시는 청소노동자아주머니를 뵈며 마음이

짠하고 따뜻해졌다. 내년에 꽃과 함께 또 다른 무

언가를 전해드리면 좋겠다는 바램도 가져본다~ (

황보화회원)

3.8 세계여성의날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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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산풀뿌리여성센타 함지박

새봄 새로운 얼굴들이 조금씩 늘어간다는 좋은 소식 전합니다. 예비부모교실 후속으로

그림책모임이 10일부터 시작되었어요. 애쓴 지현이 참 잘 했어요~~ 짝짝~

12일은 사진에 있는 사람들과 삼산동과 부개3동 안전체감실태조사로 현장답사를 진

행하고 주민설문을 진행합니다. 설문결과와 현장조사 결과는 곧 보도자료로 공개됩니

다.

지부지회소식부평구지부

부설기관 소식

달팽이미디어도서관

현직교사와 함께 하는 달팽이 예비 중학교 학부모교실

은 박진희 산곡남중 선생님을 모시고 , 초등 학부모교실

은 산곡북초 신혜영 선생님을 모시고 진행했어요. 아이

들과 학보모와 교사가 행복해지기 위한 인천교육의 미래

를 위한 교육영상과 좋은 교육감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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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부지회소식서구지부

♬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

우리는 사랑받기 위해 태어났습니다. 사랑 주는 기쁨보다도 크

지만 사랑 받는 기쁨도 그에 못지 않을 것입니다. 3.8 세계여성

의 날 서구지부에서는 작고도 뜻깊은 사랑이벤트를 준비했습니

다. 갓 만들어진 따끈따끈하고 달콤한 단팥빵을 숨이 죽을까 조

심조심 식히며 빵 봉투에 담아넣고 아름다운 메시지를 붙여 사

랑의 온기를 불어넣었습니다. 그리고 투톤 칼라의 어여쁜 장미

한 송이를 들고 마트에서 근무하는 여성노동자를 방문했습니다.

“아름다운 당신을 응원합니다”, “ 오늘은 여성의 날 우린 모두 사

랑받기에 충분한 사람입니다” 등진심을 담은 메시지를 빵과 장

미와 함께 건넸지요 한 여성분은 “여자로 태어나 이렇게 좋을 때

도 있네요” 라고 수줍은 미소를 건네시는 아주머니의 인사말이

아직도 가슴에 남아있습니다.

보라 보라 보라바람 타고 첫 실천 이벤트를 참여해보니 이 기분

이대로 항상 뿌듯하고 보라바람처럼 누구에게나 마음의 문을 두

드릴 수 있는 봄바람처럼 남고 싶습니다.

(서구지부-김매화 회원)

3.8 세계여성의날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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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부지회소식서구지부

1지구모임(가좌,석남, 신현, 가정동)

첫 아이 학교보내기 강좌

인천여성회서구지부 1 지구에서는 거북시장 내 알짜마트에서

지역주민들을 위해 개방한 쉼터공간에서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

1지구 운영위원들이 모여 일상을 나누고, 지역여성들을 만나기

위한 사업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이에 그 첫발로 “첫 아이 학교

보내기” 강좌 사업을 2014년 2월 10일 오후 5시 30분에 20여

명의 학부모와 현직교사 선생님을 모시고 학교 생활의 모든 것

을 진솔하고 솔직하게 듣고 물어보는 강좌를 진행했습니다.

2월 꽃샘추위를 뚫고 모이신 예비 학부모님들은 많은 정보도 얻

고, 첫 아이를 보내는 두려움과 설렘이 나 혼자만의 것은 아니

었구나 하는 마음을 함께 나누며 앞으로 교육과 관련한 후속모

임을 이어갈 것을 약속하였습니다.

부모님들이 강좌를 듣는 동안 아이들은 송미선, 신만덕 회원과

재미난 전래놀이에 빠져 시간가는 줄 모르는 등 모두에게 유익

한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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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부지회소식서구지부

하나 둘 손에 꾸러미를 들고 모이기 시

작하는 언니, 동생들. 부침개, 과메기, 음

료,귤 그리고 배달된 치킨. 은경이, 미진

이, 윤희, 신자언니, 미선언니, 만덕언

니, 나.

겨울의 끝자락으로 날은 이미 깜깜하

고, 감기, 몸살로 몸들은 무거울 대로 무

거웠다.

생활인으로 정신없이 바쁜 하루를 보내

느라 바로 일주일 전에 무얼했는지도 생

각나지 않는다.

어떻게 지냈는지 이야기를 풀고 들어주

고 고개를 끄떡여 듣고 있는 것만으로

도 뜨끈한 도서관 아랫목에서 풀어지는

몸과 함께 마음도 풀려가고 있다. 따듯

하고 편안하게.

만나서 이야기를 하다보면 뭐가 그리

재밌는지 깔깔깔 거리고. 평소 나서서

말하기를 잘 안하던 미진이도 조곤조곤

웃으며 풀어낸다.

하고 싶은 일들을 듣다보니 참 사소한

것들. 나를 위한 시간, 여행, 쉼, 맛있는

것들, 예쁜 것들. 그 와중에 아기가 아

프다고 연락 와 부리나케 돌아간 은경

이.

엄마역할은 퇴근이 없으니.

거창한 사업을 풀지 않았지만 작은 모

임이 되니 서로의 눈과 눈을 마주보게

되고 떨림도 기다려주고, 먹으면서 이야

기도 풀고.

작은 모임의 기쁨이 아닌가 싶다. 2지

구는 이렇게 자기 이야기를 스스럼 없이

꺼내며 앞으로 우리가 그동안 해보지 않

았던 것을 함께 하나씩 해보는 추억을

쌓자고 다짐하였다.

그래서 그 첫 번째로 볼링장을 가기로

하였다. 머리털 나고 2번 볼링장을 간 윤

희가 그래도 최고 경험자로 아마도 우리

의 볼링장 나들이는 탐험이 되지 않을까

한다.

2지구(연희, 검단, 청라) 첫 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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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부지회소식서구지부

부설 풀뿌리미디어도서관

별에서 온 예술 ‘자연과 함께 하는 생태미술’

작년 한해 동안 풀뿌리미디어도서관에서 생태미술교실이

일년 동안 꾸준히 진행되어왔습니다. 그 힘에는 송미선회

원과 풀뿌리미디어도서관 운영위원들의 열정적인 에너지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지요.

2014년 올해 풀뿌리미디어도서관에서는 그 힘을 이어가고

자 자연과 생활 속에서 예술의 재료를 찾고, 무궁무진한 표

현의 세계로 함께 떠날 아이들을 찾고 있습니다.

매월 다른 주제로 예술을 만나고 가족과 함께 하는 숲기행과

나도 큐레이터가 되어보는 1인 갤러리!! 일년 내내 가슴이

두근거릴 것 같습니다. 언제, 어디서나, 누구에게 열려있는

풀뿌리미디어도서관 생태미술의 세계로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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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영상제작교육 중급과정

매주 금요일 오후 3시 풀뿌리미디어도서관은 시끌시끌 와

글와글 거려서 우울했던 사람도 신이 번쩍번쩍 나게 만듭니

다. 바로 작년에 어린이 감독님들로 입봉하신 초등 친구들

때문이지요.

초급과정은 모두 수료하고 이제는 어엿하게 중급과정에서

열심히 편집기술을 연마하고 있답니다.

지난 시간은 수업 시 우리들이 지킬 수 있는 약속에 대해 서

로 대화하고 그 약속들을 정해봤는데 간식을 먹은 후 순번을

정해 치우는 것, 서로 싸웠을 때는 마음을 가라앉힐 수 있도

록 싸운 이들의 공간과 시간을 마련해 주는 것, 수업시간 소

리를 지르는 사람은 수업에 대한 경건한 묵념을 하기로 약

속하였답니다.

기발한 아이디어로 대화 시간들이 정말 웃기고, 언제 문제가

있었느냐는 듯 또다시 맘이 즐거운 친구들이 있어서 올 한해

중급과정이 아주 많이 기대가 됩니다.

학교 밖 또 다른 경험과 교육이 이뤄지는 곳! 그리고 그것을

이뤄가는 어린이 감독님들을 응원해주세요.

지부지회소식서구지부

지부지회소식연수구지회

“달리는 짱뚱이, 꿈과 쉼이 있는 도서관”

짱뚱이도서관, 인천여성회 연수지회 부설기관으로2월 총회 이후 연수지회에 짱뚱

이도서관이 부설기관으로 들어

오게 되었습니다. 새로운 관장(

윤은영)과 일 년을 함께할 새로

운 사업단이 구성되기도 했지

요. 일상사업과 다양한 지원사

업을 통해 지역과 함께할 짱뚱

이의 2014년 슬로건은 바로 “

달리는 짱뚱이, 꿈과 쉼이 있는

도서관”입니다. 슬로건에 맞춰

바쁘게, 그러나 쉬면서 서로를

다독이며 성장할 짱뚱이가 연

수지회와 사람들을 잇는 역할

을 하리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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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부지회소식연수구지회

다른 지부, 지회가 그렇듯 연수지회 역시 3.8을 맞이하여 장

미꽃과 빵을 준비하고 여성노동자를 만나러 나갔습니다. 청

학동에 위치한 마트 캐셔 노동자를 만나러 가기 전 우리 지회

장님은 다른 곳의 소식을 전하며 걱정스런 마음에 가슴 떨려

하기도 했지요.

꽃과 빵을 나눠드리며 우리가 무엇을 하고 있는 것인지를 알

리자, 선물을 받은 분 중 “그럼, 이런 건 점장이 줘야하는 것

아닌가요?”라고 말씀을 하셨죠. 생각보다 따뜻한 반응과 환

한 웃음에 짧은 시간이었지만, 기분 좋게 실천 활동을 하고 왔

습니다. 내년엔 조금 더 준비해서 함께하자는 다짐을 합니다.

내년이 더욱 기대되는 지금입니다.26

3.8 세계여성의날 실천

3/19(수) 오전 10시 된장담그기부터 시작합니다. 문경숙 회

원 옥상에서 진행됩니다. 문경숙, 조이슬, 김윤화 회원이 녹

색대학 팀입니다.

3년째 진행되는 녹색대학으로 안전 먹거리에 관심있는 여

성들을 많이 만나길 기대해봅니다.

녹색대학

열두달밥상공동체 시작

지부지회소식연수구지회

책을 읽고, 생각을 나누며 서로의 시선을 맞춰가기 위한 그 시작으

로 <엄마의 마흔 번째 생일>을 읽고 있습니다. 활동가들도 2모둠으

로 나누어 진행을 하고, 신입회원을 중심으로 한 모임, 짱뚱이와 여

성회가 함께 진행하는 ‘그림책으로 청소년과 소통하기’ 모임과 짱

뚱이 사업의 일환으로 2013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청소년 북내비

게이션’ 강좌에 이은 ‘청소년 백권클럽’이 시작되었습니다. 청소년

백권클럽의 경우 첫 모임에서만 15명의 청소년이 모여 함께 그림

책을 읽고 느낌나누기를 했습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 책을 읽는다는 것이, 그리고 그것을 나누기 위해

모임을 진행하는 게 쉽지만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장

을 위한 과정과 시간이 되기를 바라며 올 한 해 열심히 책장을 펼

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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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책모임 그 시작

지부지회소식중·동구지부

문어발은 결혼한 여성들 중 마음맞는 여

성들이 모여, 살림이나 육아에 지친 마음

을 서로 다독이기도 하고 서로의 고민을

나누기도 하는 곳입니다. 아무래도 여성

들은 결혼 후 더 많은 역할들이 생기고 결

혼 전과는 다른 삶을 살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런 공감대를 통해 서로를 위한

많은 이야기들을 나눌 수 있는 곳입니다.

그렇다면 위로와 고민 나눔만 하냐구요?

NO! 또한 자기 개발과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악기를 배운다든지,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영화 관람이나 점점 다가오

는 봄맞이 나들이 등을 계획하며 한가지

에만 머무르지 않고 문어발처럼 여기저

기, 이것저것 해보자 하여 만들게 되었습

니다.

각각 본인이 가진 특기를 이용하여 서로

가르쳐 주기도 하고 배우기도 하며 자녀

의 유무를 떠나 결혼한 여성로서의 애로

사항이나 고민거리를 함께 나누며 풀어

갈 수 있는 멋지고 강한 능력자들의 모임

입니다.

동아리의 첫 시작은 맏언니 경옥언니의

추천으로 악기를 배워보기로 하였고, 음

악적 재능이 뛰어난 지현언니가 오카리

나를 가르쳐 주기로 하였습니다. 많은 시

간이 걸릴지도 모르겠지만 언젠가는 우

리 문어발 모임이 첫 연주회를 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기대하며 우리 문어발 동아

리 많이 응원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더불어 저희 능력자 언니들과 함께 하고

싶으신 미세스 분들은 나이, 학벌, 자녀유

무 상관없이 언제든지 송현 시장 골목도

서관으로 문의 주시기 바랍니다.28

새로운 동아리 문·어·발을 소개합니다!

문.... 문어발 동아리는 중·동구지부의

마음 맞는 여성들이

어.... 어느 것 하나 포기하지 않고 나를

발.... 발전시켜 나가는 모임

3월의 이야기

자료제공 : 건강권 실현을 위한 보건의료단체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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