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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4.07 무언가를 채우려면 어딘가 빈 곳이 있어야 하듯 비움과 채움은 한 몸입니다. 품위있는 삶의 철학, 나만의 이야기를 간직한 따듯한 감성 매거진 마패클럽이 당신을 찾아갑니다.

마패클럽 2014년 7월호 - 삼성화재 다이렉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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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패클럽 2014년 7월호 - 삼성화재 다이렉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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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무언가를 채우려면 어딘가 빈 곳이 있어야 하듯 비움과 채움은 한

몸입니다. 품위있는 삶의 철학, 나만의 이야기를 간직한 따듯한

감성 매거진 마패클럽이 당신을 찾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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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만기 30일 전부터 이메일과 SMS로 만기일을 다시

안내해 드릴 예정입니다.

삼성화재 다이렉트 홈페이지(www.anycardirect.com)를

방문하셔서 올해 갱신 보험료도 확인해 보시고

경품 이벤트에도 참여하세요.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면 삼성화재 다이렉트 고객센터

(1577-3339)로 언제든지 연락주세요.

감사합니다.

삼성화재 다이렉트 드림

삼성화재 애니카 다이렉트 자동차보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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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메일을 통해 고객님께 가끔씩 연락을 드렸는데, 서비스

이용에 불편한 점은 없으셨는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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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책자는 2014년 6월18일 기준으로 자동차보험 계약유지중이신 고객님께 발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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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talk

ISSUE talk

LIFE talk

발행인

주식회사 이투웹 이정석

발행처

서울 금천구 가산디지털2로 123,

1306호

편집인

김현식

기획.편집.디자인

이투웹 02.2025.8362

인쇄인

현명길(대명아이티에스)

본지에 실린 기사의 내용은 필자 개인의 의견으로 삼성화재 애니카 다이렉트의 의견과 다를 수 있습니다.

23내가 만드는 애니카 다이렉트

여름철 기상재해 시 자동차 관리와

안전운전 요령

DIRECT talk

CONTENTS2014.7 / vol.55 / since 2010

06ON THE ROAD

돌고 돌아 다시 이곳, 지리산을 걷다

12ABROAD

천국보다 더 가까운, 뉴칼레도니아

18TIP 4 TRAVEL

여행의 증명, ‘국민 기념품’을 논하다

20신차리포트

2015 투싼 ix

32컬처레시피

뮤지컬 프리실라

36책 속으로

여행이 필요해, 그것도 환상적인!

38DELICIOUS+

상그리아

28WHAT’S ON

잠 못 이루는 그대에게, 수면의 과학

42그린라이프

무시하기 있기 없기? 페트병의 반란

44사물의 발견

게임, 전설이 되다: 테트리스 30년사

46생활의 발견

내 눈은 소중하니까, 휴가철 눈 건강

46CAR-KIT

쿨링 KIT, 여름을 도와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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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traveltalk

traveltalk

traveltraveltalk

traveltalk

traveltravel따갑도록 강렬한 햇살, 눅눅한 습도, 열대야, 그럼에도 불구하고 들뜨고 설레는 이유는 그저

‘여름’이기 때문이다. 자연으로 돌아가 자연과 하나 되어 여름의 민낯을 올곧이 마주하게 해주는

지리산 둘레길을 걸어보는 건 어떨까? 그 다음 행선지는 태평양 한 가운데 지상낙원 프렌치 아

일렌드 뉴칼레도니아, 멜라네시안들의 자유와 아름다움이 숨쉬는 그 곳으로 떠나본다. 이와 함

께 내 여행을 증명하는 작고 소박한 선물 ‘국민 기념품’의 세계를 소개하고, 기본기에 상품성까

지 더해 새롭게 출시된 아웃도어 준중형 SUV 2015 투싼 ix도 꼼꼼히 들여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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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 N T H E R O A D

돌고 돌아 다시 이곳,

지리산을 걷다

여름의 빛은 더없이

선명하지만,

냉방기에 익숙한

우리는 뜨거운

열기 앞에 맥이

풀려버리기 일쑤다.

마음은 허하고

몸까지 기력이 없으니,

이를 어찌할까.

결국, 답은 하나다.

자연으로 돌아가

자연과 하나가 되어

다시금 길을

나서는 것.

사진

지리산 둘레보고www.jirisantou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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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소중함을 느끼나요?

이미 떠나간 어느 이가 말했다. 그 여정이

바로 보상이라고. 하루하루 숨 가쁘게 살아

가는 우리에게, 지금의 삶에 만족하지 못하

고 늘 앞만 보고 있는 우리에게, 지금 이 순

간의 여정이 기쁨이요 보상이라는 말은 쉽

게 와 닿지 않는다. 하지만 길 위에 서서 천

천히 한 발씩 내딛다 보면, ‘목적지’라는 강

박에서 벗어나 길 위에 선 ‘지금’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우리나라에는 수많은 아름다운 길들이 있

다. 외국의 여행명소처럼 화려하거나 웅장

하지는 않지만, 자연과 사람이 어울려 살아

가는 마을의 풍경과 산에서 들로 흐르는 부

드러운 선은 보는 이의 마음을 부드럽게 어

루만져준다. 그 많은 길 중에서도 이미 고전

이 된 지리산 둘레길은 하루 이틀 다녀와서

는 그 넓이와 깊이를 다 헤아릴 수 없기에,

가고 또 가게 되는 곳이다. 이름처럼 지리산

둘레길은 지리산을 오르는 등산이 아니라,

지리산을 둘러싸고 있는 5개 시군, 산자락

을 따라 끊어질 듯 이어지는 작은 마을들을

차례로 지나는 길이다. 오르막길이 좀 더 천

천히 가라고 말을 건네고, 곧이어 나타난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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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막은 살다 보면 좋은 일도 있다고 속삭이

는 길. 산을 걷다가 강을 만나고, 다리를 건

너면 다시 들로 이어지는 길. 뙤약볕 아래서

도 씩씩한 나무그늘이 시원한 바람을 나눠주

며 용기를 북돋워 주는 그런 길이다.

길을 걷는 방법은 저마다 다르다

부드럽고 깊은 산세, 문화와 산등성과 자락

에 스민 역사, 지리산은 우리에게 언제나

‘어머니’로 존재했던 치유의 산이었다. 특히

올해는 ‘지리산권 방문의 해’로 정부가 지정

한 해이기도 하다. 통상 시도 단위로 지정하

던 것이 ‘지리산권’이라는 특별한 문화생활

권으로 지정한 데는 남다른 의미가 있다. 지

리산권은 전라북도 장수, 남원과 전라남도

구례, 곡성을 비롯해 경상남도 함양, 산청,

하동 등 7개 시•군이 속하는, 전라도와 경

상도를 아우르는 복합적인 공간이다. 그래

서 올해 지리산권 방문의 해는 가장 오래도

록 영호남이 하나 되는 축제의 기간이 될 예

정이다. 도보여행이라는 형식을 취하고 있

지만, 지리산 둘레길은 그저 하염없이 걷기

만 하는 길은 아니다. 각자의 인생이 모두

다르듯, 지리산 둘레길을 걷는 방법도 각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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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둘레길 주제별 여행정보

둘레보고 관광여권

올해 지리산권 방문의 해를 맞아 지리산권 여행자에게

여러 혜택을 주는 둘레보고 관광여권이 기획되었다.

여권은 지리산권 주요 관광지나 지리산 둘레보고

사이트에서 발급받을 수 있으며, 여권을 보이면 각종

체험과 입장 시 혜택, 완주자 중 추첨을 통해 승용차를

증정하는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축제 일정

함양 산삼축제: 함양상림공원 주변/ 7.31-8.6

장수 한우랑사과랑축제: 장수군 의암공원 일대/

8.29-8.30

남사예담촌 전통문화축제: 산청군 남사예담촌/ 9월 중순

북천 코스모스메밀축제: 북천면 직전 이명마을 꽃단지/

9.20-10.5

각색이다. 활동적인 사람은 레포츠를 중심

으로 하는 여정을,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

을 보내고 싶다면 축제를 찾아서, 도시와 다

른 삶을 깊숙이 느끼고 싶다면 마을로 떠나

는 여행을, 지리산에서 태어난 문화를 제대

로 느끼고 싶다면 이곳에서 활동했던 명사와

작가의 흔적을 따라 걸을 수 있다. 지치고

허허로울 때면 생각나는 길, 도시에서 느낄

수 없는 재미와 멋이 있는 길.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겠다 싶으면 그 길에 서자. 둘레길

은 길 위에 선 여행자에게 언제나 다정한 말

과 예기치 못한 선물을 안겨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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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장

남원장: 남원시 금동/ 4, 9

번암장: 장수군 번암면 노단리/ 1, 6

기차마을 전통시장: 곡성읍 읍내리/ 3, 8

구례장: 구례읍 봉동리/ 3, 8

계천장: 하동군 금남면 계천리/ 5, 10

단계장: 산청군 신등면 단계리/ 4, 9

마천장: 함양군 마천면 가흥리/ 5, 10

물이 있는 레포츠

산청 경호강 래프팅: 055-970-6413

구례 섬진강 래프팅: 061-783-0026

다양한 레포츠

구례 오산패러글라이딩:

구례군 문척면 월전리/ 010-3636-2229

구례 승마체험장:

구례군 마산면 사도리/ 061-781-5200

장수 무료로 말 탈 수 있는 곳:

장수군 장계면/ 063-350-3700

장수 천천월곡승마장:

장수군 천천면 월곡리/ 063-353-2436

지리산권 옛마을

남명 조식선생의 선비사상을 주제로 한 옛마을:

산청군 시천면 사리/ 011-572-9163

산나물 채취 등 체험이 있는 옛마을:

하동군 옥종면 궁항리/ 010-3846-7782

전통과 자연이 조화된 옛마을:

구례군 마산면 사도리/ 010-3729-4887

섬진강 나룻터의 옛정취를 느낄 수 있는 옛마을:

곡성군 오곡면 압록리/ 011-605-8427

백운천 맑은 물빛을 느낄 수 있는 옛마을:

장수군 번암면 죽림리/ 011-640-2766

중군 지명의 역사성을 주제로 한 옛마을:

남원시 인월면 중군리/ 011-9644-2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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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서 동쪽으로

약 1500km,

태평양 한 가운데

위치한 ‘프렌치

아일랜드’ 뉴칼레도니아.

우리나라에서는

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촬영지로 최근

몇 년 전부터

알려졌지만 유럽과

일본에서는 이미

30년 전부터 황홀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천국보다 가장

가까운 섬’으로

전해져 왔다.

사진

뉴칼레도니아 관광사무국

A B R O A D•

천국보다 더 가까운, 뉴칼레도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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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어디에도 없는 ‘여행자의 천국’

뉴칼레도니아는 파푸아뉴기니, 뉴질랜드 다

음으로 태평양에서 큰 섬으로 1774년 영

국 탐험가 제임스 쿡에 의해 발견되었다. 당

시 섬의 아름다운 풍경을 보고 자신이 태어

난 스코틀랜드와 닮았다고 생각한 제임스 쿡

은 스코틀랜드의 옛 이름인 ‘칼레도니아’에

‘뉴(new)’를 붙여 ‘뉴칼레도니아’라는 이름

을 붙여 부르기 시작했다. 열대 기후임에도

일년 내내 20~28도 사이를 유지하는 봄날

같은 날씨와 함께 때묻지 않은 청정한 천혜

자연을 자랑하는 뉴칼레도니아는 그야말로

‘여행자의 천국’이다.

바다와 산 사이에 자리한 뉴칼레도니아의 수

도 누메아는 여러 문화와 다양한 색깔들이 연

일 출렁이며 또 반짝인다. 남태평양의 작은

니스로 불릴 정도로 프랑스 남부 지방을 그대

로 옮겨 높은 풍광이 아름답기로 이름난 누메

아는 ‘작은 프랑스’라고 해도 무리가 아니다.

식자재 등 대부분의 재료가 프랑스에서 직수

입 되고 식습관도 프랑스의 작은 도시와 거의

흡사하다. 아름다운 해변을 마주하는 레스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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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에서 낭만적인 프랑스식 디너를 제대로 맛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먹음직스럽게 차

려낸 에스카르고(달팽이 요리)와 푸아그라

(거위 간 요리) 등 선보이는 프랑스 진미요리

의 풍미 또한 본토의 맛을 능가할 정도. 또,

인간과 자연이 만든 시간을 따라 난 길과 언

덕, 계곡들, 그리고 각각의 빛깔을 지닌 해

안과 정원들은 이국에서의 한가로운 산책을

선물한다. 작은 만들로부터 누메아를 어루만

지듯 쓸어 올리는 잔잔한 무역풍을 맞으며 누

메아를 걷다 보면 지상 위의 천국을 경험하는

보석같은 시간을 만나게 된다.

남태평양의 숨은 보석 ‘일데뺑’

누메아에서 프로펠러가 달린 작은 비행기로

20분 정도 거리에 위치한 ‘일데뺑’은 뉴칼레

도니아 여행의 백미를 선보인다. 놀라운 자

연과 백사장 그리고 터키색 석호 바다를 바

라보다 보면 시간마저 멈춘 듯 꿈결같은 시

간을 경험하게 된다. 특히 일데뺑에 위치한

‘오로 천연 풀장’은 수면과 같은 높이의 큰

바위들이 바다를 막아 바닷물이 계속 유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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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면서 자연스럽게 형성된 천연 풀장으로 방

문한 모든 사람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

물한다. 바닥이 훤히 보일 정도로 물이 맑은

데다 1~2m 정도로 수심이 낮아, 바닷물과

함께 유입된 산호와 열대어들과 함께 수영과

스노쿨링을 즐기기에 그 어느 곳보다 완벽한

장소다.

인간의 상상을 넘어서는 아름다움과 깊이의

땅, 뉴 칼레도니아

1600km에 이르는 세계 최대 규모의 거대

한 라군에 둘러싸인 아름다운 바다와 축복받

은 날씨, 프랑스 문화가 스며들어 말로 표현

할 수 없는 우아함을 가진 뉴칼레도니아. 그

아름다움은 세계적인 베스트셀러이자,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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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로도 제작된 ‘천국에 가장 가까운 섬’이라

는 소설이 뉴칼레도니아를 배경으로 쓰여졌

을 정도로 눈부시고, 그 깊이는 ‘기원’이라

는 말의 의미가 살아 있는 세상의 웅대함을

겉치레 없이 보여 준다. 무한한 보고이며 풍

부한 영양이 넘치는 바다는 해양 동식물 생

태계를 보호하고, 이 땅의 문명은 원주민과

지구 정반대 프랑스의 정취를 함께 머금으며

매력을 발산한다. 기원과 유산과 과거에 자

긍심을 느끼고 전통과 현재와 미래가 조화를

이루는 그 곳 뉴칼레도니아로 떠나보자.

ABROAD + 팁은 “넣어둬! 넣어둬!”

해외여행이 잦아지면서

이제 우리나라 사람들도

여행지에서의 팁 문화에

익숙해졌다. 허니무너

들이 자주 찾는 동남아

시아나 팁문화가 당연한 유럽 지역을 여행하면서 자연

스럽게 경험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프랑스령인 뉴칼레

도니아도 으레 팁이 있겠거니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

뉴칼레도니아에는 팁 문화가 없다. 다름아닌 멜라네시

안들의 정서 때문이다. 손님에게 선물을 받으면 꼭 보

답해야 하는 것이 이곳 사람들의 예절이기에 팁을 내밀

면 오히려 부담스러워 할 수 있다. 뉴칼레도니아에서

만은 팁은 지갑 속에 고이 넣어 둬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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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증명,

‘국민 기념품’을

논하다

T I P 4 T R AV E L

혹자는 해외 여행을 다녀오면서 고가의 명품 가방과 의류로 자신의

여행을 기념하고 증명한다. 하지만 꼭 비싸고 진귀한 물건만이 내 여

행지를 대표하지는 않는다. 작고 소박하지만 그 곳을 기억할 수 있는

물건들이 세상에는 많다. 여행을 기억하고, 선물하기에도 부담없는

여행지 ‘국민 기념품’들을 소개한다.

Tokyo l 도쿄 바나나

일본인들은 여행을 다녀오면 꼭

선물을 사오는 문화가 있는데,

이른바 ‘오미야게 문화’라고 부른

다. 도쿄 바나나는 일본 판매 1위의 오미야게로 꼽히는 도쿄 ‘국민

기념품’이다. 1991년 11월 처음 판매를 시작한 도쿄 바나나는 바

나나 커스터드 크림이 든 바나나 모양의 귀여운 스폰지 케이크로 자

랑할만한 맛을 선물한다. 인기에 힘입어 비스킷, 초콜릿, 도넛 등

다양한 제품들도 함께 판매하고 있다. 하지만 뭐니뭐니해도 최고는

기본 바나나 케잌으로 개나리 색의 깔끔하고 귀여운 선물 포장이 특

징이다. 4개, 8개, 12개, 16개입의 선물 포장으로 판매되는데,

1,029엔 짜리 8개입 세트가 선물용으로 적당해 여행객들의 사랑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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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9: 마패클럽 2014년 7월호 - 삼성화재 다이렉트

Kyoto l 요지야의 기름종이

요지야는 교토의 대표적인 로컬 화장품

브랜드. 특히 이곳에서 판매하는 기름종

이는 교토를 방문한 사람이라면 한번쯤

관심을 가지는 선물 1순위로 새초롬한 여

인의 얼굴이 그려져 있는 패키지가 특징이다. 은각사 주변 ‘철학의

길’ 등 주요 관광지 주변에서도 요지야의 기름종이를 쉽게 구할 수

있는데 20매 5권 들이 1700원, 10권 들이 3360원 선으로 저렴

한 가격이 특징이다.

SWISS l 빅토리녹스 스위스아미 나이프

상큼한 빨간 몸체에 하얀 십자가가 그려

진 빅토리녹스 스위스아미 나이프는 스위

스 여행을 떠난 사람이라면 하나쯤 사오

는 ‘국민 기념품’이다. 1884년에 만들어

진 이 나이프는 130년간 스위스를 대표해왔다. 최고 장점은 역시

하나의 칼에 수많은 기능을 갖고 있는 부속 장치가 포함되어 있다는

점. 초창기에는 오프너, 스크류 정도만 있었지만 나중에는 30여 가

지로 늘어났고, 이제 스위스아미 나이프는 전 세계 사람들이 이미

갖고 있거나 갖고 싶어하는 생활용품이 되었다. 제품 라인도 다양해

져서 800여 가지의 종류에 달한다.

Fiji l 노니비누

피지는 ‘지상 최후의 낙원’이라고 불릴 정

도로 태초의 신비로운 자연을 그대로 보

존하고 있는 곳이다. 그 곳에 서식하는

‘노니’는 잎이 큰 아열대성 상록수로 각종 질병에 면역을 높여주는 효

능이 있다고 알려져 ‘신이 선물한 식물’로 사랑받는다. 주스, 와인 등

다양한 형태로 가공되지만 여행객들에게는 비누가 특히 인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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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리포트

2015

ix투싼

투싼은 기본기가 좋은 차다. 준중형 SUV 중 평균이상의 주행성

능과 정숙성을 갖춘 기본 이상의 차로 평가 받고 있기 때문이다.

2015년형은 그 탄탄한 기본기에 상품성까지 더해 경제성까지 탑재

했다. 바로 새로이 출시된 2015 투싼 ix에 주목해야 할 이유다.

● 투싼의 트레이드 마크는 화려한 디자인이다. 언제 어디서나 눈에

띄는 투싼 고유의 디자인은 일찍부터 마니아들의 주목을 받아왔다.

새로이 출시된 2015년형 투싼 ix 는 전면부의 첫 인상을 대거 보완

하여 그 스타일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 시킨 것이 특징이다. 보다 강

렬해진 라디에이터 그릴과 LED 포지셔닝 램프가 적용된 헤드램프,

새로워진 코너링 램프 등 디테일한 변화를 시도한 전면부 디자인은

투싼 고유의 박진감 넘치는 이미지를 완성시켰다. 또, 이렇게 램프

부분을 보강하면서 자연스럽게 강화된 전방 주시 효과는 주간 드라이

빙의 안전성을 한층 확대하는 효과로 이어졌다. 더불어 컬러 팔레트

도 한층 다채로운 선택이 가능하도록 추가되었다. 외장 색상에 초콜

릿 무스 색상을 추가시키고, 2014 브라질 월드컵을 기념하는 월드

컵 에디션 전용 컬러인 스카이 하이 색상을 더해 자신만의 개성 있는

컬러를 원하는 고객들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노력을 잊지 않은

것이다.

도시,

투싼의 무대가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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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V를 위한, SUV다운 여유있는 내부 공간 역시 투싼의 특장점이

다. 동급의 다른 준중형 SUV 모델들에 비해 적재공간이 넓어 캠핑

과 피크닉 등 아웃도어 활용도에서 특히 뛰어난 장점을 가진다. 여기

에 2열 시트백의 각도 조절 기능은 편안하고 여유로운 여행을 돕고,

뒷좌석 발치에 설치된 리어 에어벤트를 통해 뒷좌석의 동승자들까지

배려하는 쾌적한 환경을 제공한다.

● 동급 모델과 비교하여 뛰어난 성능과 연비도 눈에 띈다. 새롭게

적용된 166마력의 누우 2.0GDi 가솔린 엔진은 부드럽지만 탁월한

드라이빙을, 신형 e-VGT R2.0 디젤엔진은 최대출력 184마력,

최대토크 41㎏ㆍm을 기록하는 강력한 성능을 선보인다. 고속에서

의 안정성도 크게 향상되었다. 여기에 드라이빙 상황에 따라 컴포트,

노멀, 스포츠의 3가지 모드로 감도조절이 가능한 플렉스 스티어를

장착하여 운전자가 절묘한 스티어링 감각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타

이밍 체인 방식으로 제작된 2015 투싼 ix는 다른 디젤모델 SUV와

비교할 때 월등하게 소음을 감소시켜 뛰어난 정숙성도 선보인다.

스마트한 멀티미디어 환경도 돋보인다. TPEG 서비스와 DMB,

DVD 플레이어 등의 기능에 현대차 특유의 블루링크 서비스가 적용

된 7인치 스마트 내비게이션은 차량 진단 관리, 소모품 관리부터 에

코드라이브 코치까지 다양한 서비스로 확 달라진 자동차 생활을 가능

하게 한다. 또, 운전 중 시인성을 강화시켜 줄 칼라 TFT-LED 패널

성능, 스마트함,

안전성,

세마리 토끼를

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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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 슈퍼비전 클러스터는 감성적 가치도 세심히 여기는 투싼의 배려를

보여준다. 안전도 놓치지 않았다. 차체를 통제하기 힘든 상황에서 차

체 자세를 능동적으로 제어하는 차체자세제어장치를 장착하여 돌발

상황에서의 주행 안전성을 한층 향상시켰다. 또, 초음파 센서로 주

차공간을 탐색한 후 기어 변속을 유도하고 핸들을 제어해주는 주차조

향 보조시스템(SPAS)을 장착하여 기어와 브레이크 조작만으로도 안

전한 주차가 가능하도록 했다. 이밖에 고급형 오디오, 타이어 공기압

경보 장치(TPMS), 가죽시트 등 기존에는 상위 트림에서만 선택할

수 있었던 고급 편의 및 인테리어 사양을 모던 트림에 패키지 형태로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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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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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드는 애니카 다이렉트

1. 빗길이나 젖은 노면에서는 20~50% 이상

감속 운행

2. 젖은 노면에서 안전거리는 곧 생명거리

3. 젖은 노면에서 고속 주행하면 수막현상 발생

빗 길 안전운전 요령

여름철 기상재해에도 든든하게 대처하세요!

빗길에서는 양호한 상태의 도로별 법정 제한속도에서 20%

이상 감속해야 한다. 예를 들면 100km/h 도로는 80km/h,

80km/h 도로는 64km/h가 법정 제한속도가 된다.

또한 커브도로는 커브진입 전에 충분히 감속해야 미끄러지는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그리고

장마철에 폭우나 물 안개로 가시거리가 100m 이내인 경우는 50% 이상 감속해야 한다.

젖은 노면은 속도가 빠를수록 급제동 시 정지거리가 길어지는데 대개 마른 노면과 비교하면

약 40~50% 더 길어진다. 따라서 가장 많은 사고유형인 차량 추돌사고나 차로 변경 중 측면

접촉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안전거리가 꼭 필요하다.

- 마른 노면과 젖은 노면의 정지거리 : 저속(40km/h)은 약 24~25m로 비슷

- 마른 노면과 젖은 노면의 정지거리 : 고속(80km/h)은 마른 노면 약 60m, 젖은 노면은

약 84m로 40%(24m) 더 길어진다.

* 정지거리 = 반응거리(공주거리) + 제동거리

수막현상은 도로면에 물이 고여 있을 때 자동차가 고속 주행하면 타이어와 노면사이에 수막이

형성되어 차가 물위를 달리는 수상스키와 같이 달리게 되어 차의 방향성을 상실하게 하고,

급제동 시에는 제동거리가 길어지게 되므로 매우 위험한 현상이다. 수막현상을 방지하려면

타이어 트레드(지면과 맞닿는 접지부)가 마모되지 않은 양호한 타이어(홈의 깊이 약 2mm

이상 유지, 자동차관리법 안전기준 1.6mm 이하)에 적정한 압력의 공기를 넣고 운행해야 한다.

또한 젖은 노면에서는 속도를 낮추어 타이어와 노면 사이의 마찰력을 회복시켜 준다. 타이어에

적정한 공기압력을 유지하고, 고속주행 시에는 적정 압력값에서 약 10~20% 더 주입한다.

* 일반 승용차 적정 공기압 : 28~32PSI, 자동차 종류와 모델별로 다름에 유의!

장마, 집중호우, 호우태풍 등이

발생했을 때 자동차관리와 안전운전 요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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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드는 애니카 다이렉트

1. 가정에서는

4. 비가 오면 꼭 전조등을 켜고 운행

2. 상습 침수지역에서는

3. 등산, 해수욕, 낚시터 등 야영장에서는

4. 농촌이나 산간지역에서는

집중호우가 시작되기 전 대처요령

- 집과 주변에 비가 새거나 무너져 내릴 곳이 없는지 사전에

점검한다.

- 지붕은 비닐 등으로 덮고 단단히 묶어서 폭풍우에

날아가지 않도록 한다.

- 집 안팎의 하수구는 물론 배수구의 막힌 곳을 정비하고, 오래된 축대나 담장은 넘어질

우려가 없는지 미리 점검한다.

- 위험한 곳은 관할 행정 당국에 신고하여 위험 표지판을 설치한다.

- 양수기, 손전등, 비상식량, 식수, 비닐 봉지 등을 준비한다.

자동차 전조등은 주·야간 모두 켜는 것이 바람직하고, 특히 비가 오면 꼭 전조등을 켜고

운행하는 것이 안전하다. 보행자는 비가 오면 가까운 곳에서 무단횡단하고자 하는 욕구가

증가 하므로 매우 주의해야 하고, 전조등을 켜면 차 대 차 사고는 물론 차와 사람이

부딪히는 사고예방에도 큰 도움이 된다.

- 집이나 사업장이 수해상습지구, 고립지구, 하천범람 우려지구 등 어떤 지구에

속하는지 알아 둔다.

- 긴급재난 시 대피할 학교나 관공서 등 안전한 장소를 파악하고 전화, 무전기 등

통신수단을 확보해 둔다.

- 가까운 행정기관의 전화번호는 온 가족이 알 수 있는 곳에 비치하고 이웃간의 연락

방법도 강구해 둔다.

- 삼성화재에 자동차보험을 가입한 고객은 사고 또는 고장으로 차량운행이 불가능한 경우는

『애니카 견인서비스 - 전국 1588-5114』를 요청하여 안전한 장소로 차량을 이동시킨다.

라디오를 휴대하여 기상청취를 습관화하고 기상악화 시 자만심을 버리고 신속히 안전한 장소로

대피한다.

- 배수로는 깊이 파주고 과수목과 비닐하우스는 받침을 보강하고 외부를 단단히 묶어 준다.

- 경사도가 30도 이상이면 산사태가 발생할 우려가 높으므로 미리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고 비가 그 친 후에도 계속 주의깊게 살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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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가정에서는

2. 보행자는

3. 차량운행시 에는

4. 등산, 해수욕, 낚시터 등 야영장에서는

호우태풍이 발생했을 때 대처요령

- 라디오, TV를 통해 기상상황을 계속 청취하고 축대나

담장이 무너질 염려가 없는지 바람에 날아갈 물건은 없는지

다시 한 번 확인한다.

- 긴급사태를 대비, 대피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이웃과

행정기관 연락망을 수시 확인한다.

- 노약자나 어린이는 외출을 삼가 한다.

- 천둥이나 번개가 칠 때에는 우산, 골프채, 농기구 등을 높이 들지 않는다.

- 전신주나 큰 나무 밑을 피하고, 낮은 곳 또는 큰 건물 안으로 대피한다. 참고로 자동차

안은 낙뢰에 안전한 공간이다.

- 물에 잠긴 도로는 눈에 보이지 않는 맨홀, 하수구 등 위험한 곳이 많다.

- 작은 개울이라도 함부로 건너지 말고 안전한 곳을 이용한다.

- 호우·태풍 시의 차량운행은 불가피한 경우 외에는 운행을 자제한다.

- 꼭 운행이 필요한 경우에는 물이 잠긴 도로나 저지대를 피해 평소 잘 아는 길로 저단

기어로 통과한다.

- 하천변 주차차량은 신속히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킨다.

- 차량이 침수되어 물에 잠긴 경우는 무리하게 시동을 걸지 말고 견인차량을 이용하여

이동시킨다.

- 빨리 하산하거나 높은 지대로 신속히 대피한다.

- 계곡은 수심이 얕아도 물살이 매우 빠르므로 건너지 않는다.

- 야영 중 강물이 넘칠 때는 물건에 미련을 두거나 무리하게 건져 올릴 생각을 버리고

신속히 안전한 곳으로 대피한다.

- 하천이나 섬 주변에서 낚시꾼은 즉시 안전지대로 대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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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27: 마패클럽 2014년 7월호 - 삼성화재 다이렉트

ISSUEISSUEtalk

ISSUEtalk

ISSUEtalk

ISSUEtalk

ISSUEISSUE한국인의 평균 수면시간은 7시간 49분, 결국 인생의 소중한 30%가 수면에 쓰여진다. 그래서

잘 잔다는 건 어떻게 보면 인생을 잘 사는 것과 같다. ‘잘’ 자고 ‘잘’ 살기 위해 알면 좋은, 알아두

어야 할 수면의 과학 속으로 들어가보자. 이 밖에 아들찾아 2,876km, 좌충우돌 티격태격 3명

의 드랙퀸들의 길 위의 인생을 그린 뮤지컬 <프리실라>를 소개하고, 용감하게 일상을 떠나 진짜

자신과 마주하는 두 여자의 환상적인 여행기『정유정의 히말라야 환상방황』과 『원스 인 더블린』도

소개한다. 또 이름만 들어도 상큼한 여름 음료 ‘상그리아’의 시원한 스토리에도 귀기울여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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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못 이루는 그대에게,

수면의 과학

한국인의 평균 수면시간은 7시간 49분, 개인차가 있겠지만 사람들은 보통 하루의 30% 정도

를 수면에 투자한다. 이는 결국 소중한 인생의 30%가 수면에 쓰여진다는 뜻인데, 그래서 잠

을 잘 잔다는 건 어떻게 보면 인생을 잘 살았다는 의미가 된다.

W H AT ’ S O 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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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자고, 또 ‘잘’ 살고 싶지만 요즘처럼 더위가 숨을 조여

오는 한여름이면 마음만큼 몸이 따라주지 않는다. 뜨거운 햇살, 높

은 습도 등 외부자극이 급격히 변화한 탓에 망가진 생체시계가 신진

대사와 관련된 바이오리듬을 깨트리면서 종종 수면 장애에 시달리게

되는 것. 이는 극심한 피로감, 집중력 저하, 두통, 소화불량 등 이

른바 ‘열대야 증후군’이라고 불리는 여러 가지 증세들로 나타난다.

수면에 가장 적당한 온도는 계절에 따라 차이가 있긴 하지만 섭씨

16-20도 정도. 보통 섭씨 25도를 넘나드는 한여름의 열대야가 오

면 체내의 온도 조절 중추가 흥분되어 일종의 각성 상태가 유지되어

잠자리에 들어도 쉽게 잠들지 못하거나 얕게 잠이 들어 자주 깨기

일쑤다. 이런 경우 아무리 많이 자더라도 온 몸이 피곤하며, 낮 시

간에는 졸립고 무기력한 상태가 지속된다. 또, 인간의 삶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니만큼 감정 조절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우울증으로 이

어질 수도 있어 ‘열대야 증후군’은 특히 주의해야 한다.

외국에서는 이미 ‘슬리포노믹스’라는 산업이 형성되어 있을

정도로 일찍 부터 수면의 질을 중요하게 여겼다. 미국과 일본의 경

우 1990년대부터 수면카페, 화장수, 입욕제, 음료 등 관련 시장이

형성되었을 정도. 최근에는 국내에서도 서서히 그 중요성을 인정받

으면서 생활용품부터 럭셔리 수면용품까지 그 시장이 확장되고 있

다. 결국 그 모든 노력의 기준점은 좋은 수면 환경이고, 그 기본은

온도, 소음, 밝기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조절하느냐에 달려 있다. 온

도는 냉방기기를 사용하는 방법도 있지만 그보다는 취침 2시간 정

도 전에 너무 뜨거운 물보다 미지근한 물로 샤워하는 등 자연스럽게

망가진

생체리듬의

징후, 열대야

증후군

잘 자고,

잘 사는 환경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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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 온도를 내려주는 것이 최선이다. 라디오, 컴퓨터, TV 등 소음

을 유발할 수 있는 기기는 최대한 침실에서 멀리 배치하여 가능성을

아예 차단하자. 마지막으로 밝기, 네온사인, 골목길 가로등 등 야간

에도 고정된 광원이 많은 요즘같은 환경에서 밝기는 의외로 조절하

기 힘든 요소다. 여름은 온도가 높아 커튼이나 블라인드 등을 내리

기 꺼려져 더욱 그렇다. 이럴 때는 눈을 가리는 차양이나 눈가리개

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나머지는 몸의 문제다. 균형있는 바이오 리듬을 완성하려면

인간의 다양한 생리, 대사, 발생, 행동 등이 하모니를 이루어야 한

다. 카페인이 들어간 음료, 담배, 술, 그리고 과식은 인간의 감정

과 생체현상의 지나친 업다운을 유발하기 때문에 바이오리듬 최대

의 적, 그래서 절제가 필요하다. 규칙적인 생활 패턴을 유지하는 것

도 중요하다. 낮잠은 되도록 피하자. 일정한 시간에 잠들고, 일어

나고, 활동하여 뇌 속의 생체시계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도록 해야 한

다. 잠이 오지 않을 때 억지로 잠들기 위해 노력하기보다는 가벼운

운동을 해 주는 것이 좋다. 또 낮에 햇볕을 쬐며 하는 가벼운 운동

혹은 산책은 수면 유도물질인 멜라토닌의 분비에도 효과적이다. 여

그래,

몸이

문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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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에 아로마테라피 등 특별한 터치를 더해주는 것도 좋다. 그 중에

캐모마일과 라벤더는 숙면을 유도하는 아로마로 불면증 치료에 쓰일

정도로 좋다. 단 시트러스와 페퍼민트 등 개성있는 향은 오히려 잠

을 방해할 수 있으니 유의하자.

침구 중 베게는 잠의 질을 결정하는 가장 직접적인 도구로

좋은 베게를 선택하여 제대로 사용해야 한다. 베게는 반듯하게 누웠

을 때 수평을 유지할 정도의 높이가 적당한데, 어깨가 바닥에 닿고

목 아래로 손가락 두 개 정도의 틈이 있는 것이 좋다. 길이는 어깨보

다 약 10cm 정도의 여유가 있어야 한다. 베개는 새의 솜털이나 깃

털로 속을 채운 것이 좋다. 베개를 목 아래에 두도록 하고 머리가 거

의 요에 닿도록 한다. 너무 딱딱하거나 푹신한 베게는 머리를 제대

로 받쳐주기가 힘들어 피해야 하며 땀을 흡수할 수 있는 통풍이 잘

되는 소재를 선택하자.

ISSUE +

잠이 솔솔,

베게 사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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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여행이 필요해,

그것도

환상적인!

정유정의 히말라야 환상방황

정유정 저

은행나무

첫 여행은 히말라야가 제 맛!

장편소설 《7년의 밤》과 《28》로 한국문학계에 돌풍을 일으

켰던 정유정, 그녀는 다시 세상에 맞설 용기를 찾아 생애 처

음 여행을 떠난다. 행선지는 자신의 소설 《내 심장을 쏴라》

의 주인공 승민이 마지막 순간까지 그리워하던 신들의 땅 히

말라야. 굳게 마음 먹고 나선 여행, 그런데 자꾸 사고가 일

어난다. 궂은 날씨, 말 못할 속병, 게다가 고산병이 의심되

어 복용한 약은 웃지 못할 부작용을 일으킨다. 그렇게 안나

푸르나를 끼고 도는 ‘환상종주’는 어느새 ‘환상방황(環狀彷

徨)’이 되어버린다. 이렇게 자신에게 닥친 고난을 술술 풀어

놓는 정유정의 입담은 때로는 마음 아프게, 때로는 킬킬 웃

게 만드는 묘한 힘을 발휘한다. 서툰 여행 초심자의 실수에

킥킥대다가도, 울고 웃으며 행군을 이어간 그녀가 동료들의

도움으로 최고 난관인 쏘롱라패스를 무사히 넘었을 때 전해

지는 감동은 소설 못지않다. 길 위에서 정유정은 계속 질문

한다. 여행이 끝나면, 다시 돌아가면, 이제는 세상에 맞설

수 있을까. 힘이 소진되어버린 자신을 다시 링 위에 올라선

선수로 바꿀 수 있을까. 마침내 오르고야 말았던 안나푸르

나의 품에서 기쁨의 눈물을 흘리며 다시 일어설 힘을 달라고

기도하고 또 기도한다. 그리고 여정을 마친 후, 전혀 쓸 생

각이 없었던 여행에 관한 에세이를 쓰게 되면서 비로소 그녀

는 안나푸르나의 대답을 얻는다. “죽는 날까지” 가능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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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스 인 더블린

곽민지 저

브레인스토어

“여행이 필요해, 여행이 필요해…”, 일상에 지치면 매번 되내이는 말. 하지만 용기내기

는 영 쉽지 않다. 돈, 직장, 사랑… 떠나려면 놓아야 할 것들이 끝없이 아쉽고, 그것들

을 쉬이 놓지 못하고 스스로 매여 있는 내 자신이 더 아쉽다. 소개할 두 권의 책은 일상

의 무게를 떨치기 위해 용감하게 떠난 두 여자의 “환상적인” 여행기다. 물론 그 여행 역

시 결국 사람의 하루라 좌충우돌 사고를 만나기도 하고, 생각지 못한 고독과 마주치기도

한다. 하지만 그녀들은 그 속에서 다시 돌아갈 용기를 얻는다. 다시 매여야 할 이유를

찾는다. 그래서 그들의 여행은 “환상적”이었다.

살면서 적어도 한 번은, 더블린과 마주칠 것을 권함.

시끄럽게 울려대는 알람 소리에 쫓기듯 일어나, 지옥철에 몸

을 싣는다. 출근 도장을 찍고 데스크에 앉아 눈에서 레이저

를 쏠 듯 모니터를 노려보고 양손은 바쁘게 키보드 위를 달

린다. 보고서, 미팅, 회의 그러다 정신이 들면 어느새 창밖

은 어둑해지고, 늦은 저녁 집에 돌아와 털썩 침대 위로 지친

몸을 눕힌다. 어제와 같은 오늘, 오늘과 같은 내일, 어느 순

간 이런 일상이 당연하지 않게 느껴질 때가 있다. 남들처럼

보통의 하루를 보내고, 비슷한 고민을 품은 입사 3년차 직장

인이 있다. 어느 날 그녀의 머릿속에 생각 하나가 불쑥 들어

온다. ‘나를 향한 기대, 시선, 그리고 고층 빌딩이 없는 곳

에서 몇 달만 살고 싶다.’ 실행에 옮기기로 결심한 그녀는 도

피할 만한 담백하고 느린 도시를 물색하기 시작했고, 마침

내 운명처럼 ‘더블린’을 만난다. 그렇게 시작된 90일간의 더

블린 라이프. 적당한 사소함과 고독, 적당한 일상과 여행이

뒤섞인 딱 적당한 나날들. 무작정 찾아온 그녀를 두 팔 벌려

안아준 더블린 속에서 그녀는 다시금 깨닫는다. 지금이 아니

면 날아가버릴 고백, 지금이 아니면 평행선이 되어버릴 관

계, 지금이 아니면 전해지지 않을 진심, 오늘의 내가 행복하

지 않으면 내일의 나도 행복할 수 없다는 진리를…. 이 책은

온갖 빠름과 경쟁에 지친 이 시대 직장인에게 문득 여행을

권한다. 인생에서 적어도 한 번은 더블린과 마주쳐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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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 E L I C I O U S +

지중해의 한 모금,

상그리아“상그리아(Sangria)”, 스페인의 이른바 ‘국민음료’다. 이름만 들어도 상큼 달콤한 상그리

아는 와인에 탄산수를 넣고 복숭아, 사과, 오렌지, 레몬, 멜론, 베리, 파인애플, 포도, 망

고 취향대로 향과 재료를 가미하여 만드는 여름 음료로 사랑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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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큼달콤 상그리아의 치명적 유혹

그 상큼 달콤한 어감과 달리 스페인어 “상그리아”의 뜻은 “Blood-

letting” 곧, “유혈”을 의미한다. 상그리아의 주된 재료인 와인의

색감에서 비롯된 것이다. 그러고 보면 프랑스의 뱅쇼, 독일의 글루

바인, 스페인의 상그리아까지, 서구 특히 유럽 지역에서는 와인이

유독 음료의 재료로 사랑받아 왔음을 알 수 있다. 일찍부터 문명이

발달한 서구지만 근대 이전까지 유독 하수 시설만은 변변치 않은 것

으로 악명이 높았다. 그 탓에 자신 혹은 말을 씻긴 물이 제대로 정수

되지 못한 채 다시 식수로 사용되곤 했다고. 우유는 아기들의 밥 정

도로만 여겨졌다. 그래서 당시 가장 안전한 음료는 당연히 알코올이

섞인 것이었다. 알코올의 성분은 물 속의 박테리아를 제거하는 기능

을 했고, 그래서 대부분의 가정에서는 지역의 제철 과일들을 이용해

와인을 만들어 먹는 것이 일상이었다. 상그리아는 그런 시대적 배경

속에서 탄생하게 되었다.

친절하고 또 열려있는 스페니시처럼

유럽의 끝, 아프리카와 맞닿은 스페인은 유럽 내에서도 유독 더운

나라였다. 게다가 로마인들의 와인 수요 대부분을 책임질 정도로 포

도 농장과 무역이 발달해 있었기에 사람들은 넘쳐나는 와인과 과일

들을 이용해 여름이면 와인을 이용한 펀치, “상그리아”를 만들어먹

었다. 다양한 향과 맛의 재료들이 더해지는 상그리아는 굳이 비싸

고 좋은 와인을 사용할 필요가 없어 더욱 좋다. 보통 레드와인 40-

60%, 오렌지주스 20-30%, 탄산수 20-30%를 혼합해 베이스를

만들지만 굳이 비율에 집착할 필요는 없다. 취향에 따라 브랜디, 퀴

라소, 트리플 섹 등 다양한 알코올을 혼합해도 무방하다. 오렌지주

스 대신 레몬주스를 넣기도 하며, 과일도 넣고 싶은 종류를 마음껏

넣어도 되는 상그리아는 고향인 스페인의 사람들처럼 친절하고 또

열려있는 음료다. 그래서 스페인의 레스토랑들은 제각기 개성 있는

상그리아 레시피 하나쯤은 꼭 가지고 있다고. 올 여름 싼 와인 한 병

사들고 색깔이 변하고 말라버린 집안의 잉여 과일들을 모아 상그리

아 만들기에 도전해보자.

재료: 레드와인 2cup,

오렌지 1, 레몬 1,

사과 2/1개, 오렌지주스

1cup, 탄산수 1cup,

시나몬스틱

① 과일들을 깨끗하게

씻어 껍질째 한 입 크기로

납작하게 썬다.

② 준비한 과일에 와인

을 함께 넣어 냉장실에서

2-3시간 숙성시킨다.

③ 사이다와 탄산수를

섞은 다음 숙성시킨

와인에 더하고 시나몬

스틱도 함께 넣는다.

④ 다시 냉장고에 보관한

후 잔에 내어 놓는다.

상그리아 레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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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LIFEtalktalk

LIFE무시하기 있기 없기? 7월의 그린라이프에서는 발에 차이고 넘치는 빈 페트병이 디자인을 통해

환골탈태한 드라마틱한 사례들을 들여다본다. 그리고 올해 30돌을 맞은 만인의 퍼즐게임, 전설

이 된 게임, 테트리스의 흥미로운 30년사를 되짚어보자. 또, 생활의 발견과 CAR-KIT에서는

무기력증, 화상 등에 비해 등한시 되어온 휴가철 눈 건강을 함께 체크해보고, 자동차 안에서의

긴 시간을 시원하게 식혀줄 자동차용 쿨링 KIT들을 함께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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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라이프

페트병의 반란

무시하기 있기 없기?

차고 넘치는

생활쓰레기 중

하나요 흔하디

흔한 사물일 뿐인

빈 페트명.

그렇게 하찮게만

여겨지던 페트병의

반란이 시작됐다.

작은 정원,

예술적인 건축물,

생활가구에

이르기까지

디자인을 입고

환골탈태한

페트병의 변신을

들여다보자.

“이것은 의자가 아닙니다”

때는 2010년 밀라노 가구쇼, 세계적인 가

구 기업 에메코(Emeco)는 의자 하나를 전

시에 출품한다. 하지만 그 의자는 1944년

미해군을 위해 처음 생산된 이후 사랑받아

온 에메코의 “네이비 체어(Navy Chair)”

였다. 왜 빈티지 에메코 체어가 최첨단 가구

쇼에 다시 전시되고 있는 건지 사람들은 의

아해했다. 그 의자의 이름은 네이비에 111

이 더해진 이른바 “111 네이비 체어(111

Navy Chair)”였다. 111개의 빈 코카콜

라 페트병을 원료로 만들어진 그 의자는 아

름다운 디자인의 네이비 체어에 환경을 생각

하는 더 아름다운 의미가 더해진 완전히 새

로운 의자였던 것이다.

내 손 안의 작은 정원, 페토메이토

“페토메이토(Petomato)”는 장소나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가드닝을 즐길 수 있는 세상

에서 가장 간편하고 편리한 방법이다. 내용

물이 없는 폐 페트병의 뚜껑을 제거한 후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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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채우고 페토마이토 뚜껑으로 교체해주면

작은 정원이 순식간에 만들어진다. 뚜껑 위

의 홈에 씨앗을 담고 소량의 흙을 덮어준 뒤

햇빛이 드는 자리에 두기만 하면 끝. 그리고

일주일에서 열흘 정도의 시간이 지나면 마

법처럼 싹이 트기 시작한다. 바질, 체리 토

마토, 하바네로 후추 등 원하는 채소를 생산

할 수 있어 신기하고 또 재미있다. 아이들에

게는 자신이 직접 식물을 길러보고 관찰하는

기회를 줄 수 있고, 시간과 장소에 여유가

없는 어른들은 손쉽게 자신만의 정원을 가질

수 있어 더욱 좋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페토마이토는 쓰레기를 줄이고, 또 재

활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점이다.

예술품이 된 페트병, 라이징 문

빈 페트병은 일종의 건축물의 재료로 쓰

여 예술품으로 변신하기도 한다. “라이징문

(Rising Moon)”은 지난 해 홍콩 중추절

축제기간 동안 빅토리아 공원 호수에 설치되

었던 파빌리온이다. 이 조형물은 홍콩의 전

통적인 종이등을 재해석함과 동시에 “떠오르

는 달”이라는 그 이름처럼 환경적 메시지를

전달하는 인공 달을 형상화한 것. 버려진 플

라스틱 페트병과 5갤런 들이 생수통을 이용

하여 3층 높이의 조형물을 만들고 조명과 사

운드를 더한 라이징 문은 시각적으로 훌륭한

예술품 그 자체였다. 특히 반구 모양의 조형

물이 물에 비춰진 잔상과 더해져 만들어진

완전한 보름달 모양의 풍경은 달이 물에 잠

겨있는 듯한 그림으로 탄성을 자아내었다.

뿐만 아니라 파빌리온을 방문한 관람객들은

조형물 안의 통로를 따라 걸으며 일종의 달

여행을 하는 듯한 체험을 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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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의 발견

“빠빠빠라라라”

차이코프스키의

낯익은 멜로디,

모스크바의

성 바실리 대성당을

배경으로 쉴 새

없이 쏟아지는

퍼즐 조각들.

테트리스는 그

옛날 국민학생부터,

2014년의

초등학생까지

모두가 공유하는

익숙한 ‘오락’이다.

비운의 개발자, 알렉세이 파지노프

때는 한창 냉전 중이던

1984년이었다. 소련

과학원(현 러시아 과학

원)에서 근무하던 프로

그래머 알렉세이 파지

노프는 개인용 컴퓨터

DVK-2를 위해 인터넷 퍼즐 게임을 개발하

고 있었다. 파지노프가 개발 중인 게임은 퍼

즐을 잘 맞추지 못할 경우 화면이 꽉 차 너

무 싱겁게 끝나버리곤 했는데, 그러던 중 화

면 아래 한 줄을 자동으로 없애면 어떨까라

는 생각에 이르렀고 테트리스는 탄생하게 된

다. 정사각형 4개로 이루어진 7개의 블록

을 이리저리 조합하여 한 줄이 틈 없이 꽉

차면 제거되는 단순한 방법의 이 게임은 이

후 30년간 다양한 모습의 버전으로 개발되

어 사랑받아 왔다. 그리고 PC 버전 7억 개

이상, 핸드폰 버전 10억 개 이상이 팔린 베

스트셀러 게임이 되었다. 이 정도 되면 테트

리스 개발자 알렉세이 파지노프는 이미 억

만장자가 되어 있어야 한다. 하지만 당시 사

회주의 체제였던 구 소련은 사유재산을 인

정하지 않았기 때문에 파지노프는 테트리스

에 대한 수입을 거의 올리지 못했다. 테트리

스의 권리는 전적으로 국가에 배속되어 있

었고, 영국의 한 소프트웨어 회사는 무단으

로 그 권리를 팔아넘긴다. PC용 라이선스

는 “스펙트럼 홀로바이트”사에, 비디오 게

임용 라이선스는 “아타리” 사에 팔아 넘겼

테트리스 30년사

게임, 전설이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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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소련에 살고 있던 파지노프는 이 상황을

까맣게 모른 채 10년간 자신의 권리를 행사

하지 못하는 비운의 개발자로 남아 있었다.

하지만 1991년 그는 미국으로 이민을 떠나

게 되었고, 북미의 테트리스 저작권이 만료

된 1996년에는 기다리고 기다리던 저작권

과 수입에 대한 권리를 드디어 찾게 된다.

진짜 보다 더 진짜 같은 가짜

워낙 저작권 도용의 역사가 깊었기에 파지노

프가 권리를 되찾은 이후에도 여전히 분쟁

은 지속되었다. 그 탓에 최초의 정식 라이선

스 출시도 닌텐도에 의해 1998년이 되어서

야 이루어질 수 있었다. 하지만 테트리스의

수많은 버전 중 국내외를 막론하고 가장 유

명한 것은 영국 회사에서 짝퉁 저작권을 구

입했던 아타리사의 자회사, 텐겐의 아케이

드 버전이었다. 러시아를 상징하는 성 바실

리 성당을 배경으로 한 알록달록 메인 화면

에 테트리스 특유의 배경 음악까지, 우리가

알고 있는 테트리스의 모든 인상은 텐겐의

테트리스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레벨을 완

성하고 점수가 매겨질 때 나타나 춤추는 병

정 캐릭터도 이 때 만들어졌다.

테트리스, 그렇게 여전히

워낙 오랜 기간 사랑을 받아온 탓에 테트리

스는 에피소드들도 많이 품고 있다. 가장

황당한 소문은 “KGB 개입설”. 구 소련의

KGB가 미국의 컴퓨터 프로그래머들을 나

태하게 만들기 위해 개발한 게임이라는 것이

다. 지금이야 헛소리로 취급 받겠지만, 냉전

시대에는 진지하게 받아들여졌던 것. 최초로

우주 진출에 성공한 게임이기도 하다. 테트

리스에 빠진 한 우주인이 1993년 우주정거

장 임무에 나서면서 테트리스 게임기를 지참

했던 것이다. 애플의 공동 창업자인 스티브

워즈니악의 에피소드도 이색적이다. 외신에

따르면 그는 닌텐도판 테트리스 챔피언급 수

준의 실력자라고. 장기간 1위 랭크를 놓치지

않았던 그에게 닌텐도는 더 이상 랭크를 허

용하지 않겠다는 통보를 했다. 그러자 자신

의 이름을 거꾸로 적은 이름으로 거주지까지

바꿔 그는 여전히 응모 중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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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 발견

휴가철 눈 건강

바캉스 후유증 하면

사람들은 보통

무기력증,

자외선으로 인한

화상 등을

떠올리고 대비한다.

하지만 안질환을

떠올리는 사람은

많지 않아서

여행 후 염증 및

바이러스 눈병에

시달리는 등

낭패보기 일쑤다.

수분도 지나치면 병!

대표적인 안질환은 바로 바이러스성 눈병이

다. 가뜩이나 습도가 높은 계절인데다 바다

로, 워터파크로 발길이 잦아지는 탓에 여름

은 세균과 바이러스가 번식하기 좋은 최적

의 시기. 장시간 물놀이를 하게 되면 유행성

각•결막염, 출혈성 결막염, 세균성 각•

결막염 등 바이러스 눈병이 기승을 부리므

로 주의해야 한다. 또, 바닷물은 염분과 광

물질의 농도가 높기 때문에 눈이 자극에 노

출되기 쉽고, 수영장을 소독하는 염소는 세

포 내 효소를 파괴하는 성분을 가지고 있으

므로, 직접 닿을 경우 염증에 시달릴 수 있

다. 실내외를 막론하고 수영을 할 경우에는

꼭 물안경을 착용하여 직접적인 물과의 접촉

을 줄이는 것이 최선이다. 콘텍트렌즈를 착

용하는 경우에는 도수가 있는 물안경을 착용

하고, 부득이할 때는 일회용 렌즈를 착용하

는 것이 좋다. 눈이 간지럽거나 따끔하다고

해서 무작정 비비거나, 함부로 안약을 넣는

것도 위험하다. 염증이나 이상이 감지될 경

우 꼭 즉시 안과 전문의를 찾아 제때, 정확

한 치료를 받는 것이 최선이다.

만인의 적, 자외선

매해 강렬해지는 자외선도 문제다. 자외선

은 백내장, 익상편, 황반변성 등 다양한 안

질환을 유발한다. 과거에는 발병 대상이 주

로 장년층이었지만, 최근에는 유례없는 자

외선 노출로 40대 이하 젊은 층 환자들이

내 눈은 소중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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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장기간 노출되기 쉬운 배기가스는 각종

유해성분이 포함된 세균 덩어리일 뿐 아니라

차내 환경을 더욱 건조하게 만들어 안구건

조증을 유발한다. 또 어두운 환경에서 장시

간 전방을 주시해야 하는 야간 운전은 눈의

피로감을 극대화시키고, 이는 직접적인 안

구 통증뿐 아니라 두통을 동반하기도 한다.

더위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는 선풍기와 에어

컨 등 냉방 환경도 유의해야 한다. 냉방기에

서 나오는 인공바람이 직접 눈에 닿을 경우

도 역시 안구건조증을 일으킬 수 있다. 여유

를 즐기기 위한 바캉스이니 만큼, 무리하게

운전하고, 무리하게 놀기보다는 쉬엄쉬엄

여유있게 눈에 휴식을 주고, 자신도 휴식을

취해야 한다. 결국 휴가철 눈 건강을 지키는

핵심은 “여유를 가지는 것”이다.

급격히 늘고 있는 추세. 휴가철 자외선에 노

출되는 주된 환경은 의외로 자동차 안이다.

바캉스를 즐기기 위한 사람과 차들이 몰리면

서 자동차에서 보내는 시간이 급격하게 증가

하기 때문이다. 직접적으로 햇볕에 노출되

기 쉬운 운전자는 특히 주의해야 하는데, 그

래서 운전 중 선글라스 착용은 선택이 아닌

필수! 장기간 전방을 주시하며 집중해야 하

기 때문에 눈에 부담을 주기 쉬운 짙은 색보

다는 빛의 산란을 여과시켜 주어 부담이 적

은 갈색 등 옅은 색의 선글라스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또, 선글라스 구매 시에는 자외

선 처리가 된 상품임을 증명하는 UV 마크가

있는지 확인하자.

바캉스도, 눈 건강도, 핵심은 여유

사실, 휴가철 눈 건강 위험은 사방에 도사리

고 있다고 봐도 좋을 정도로 심각하다. 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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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KIT

쿨링 KIT,여름을 도와줘!

본격적인

바캉스 시즌,

여행은 매번

들뜨고 신나지만

무더위 탓에

자동차에서

보내는 긴 시간이

마냥 즐겁지

만은 않다.

장거리 운전 시

유용한 쿨링

KIT 들을

체크해보자. 더위

속 바캉스를 보다

쾌적하게

시원하게 만들어

줄 것이다.

자외선 차단 제품들

직사광선을 차단하는 것만으로도 차량 내

부 온도를 낮출 수 있다. 창틀에 고정시키는

형태의 차량용 블라인드 햇빛가리개, 운전

석 앞 유리에 장착하는 선가드, 선팅필름 등

은 운전자의 얼굴과 팔이 새카맣게 타는 것

을 막아주는 한편, 단열능력을 높여 연료를

절약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그 중에서 선

팅필름은 도로교통법상 가시광선 투과율을

70%(앞유리), 40%(운전석ㆍ조수석) 이상

으로 제한하고 있기 때문에 기준에 맞는지

먼저 꼼꼼히 따져봐야 하니 주의하여 체크

해두자.

자동차용 냉장고

미지근한 음료는 바캉스길 들뜬 마음도 미

지근하게 만들기 마련이다. 운전자와 동승

자들이 지치지 않도록 언제 어디서나 음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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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 차갑게 즐길 수 있는 차량용 냉장고를 구

비해보자. 차량용 냉장고의 가격대는 보통

아이스박스와 비슷하거나 조금 비싼 정도.

돈을 더 들이더라도 별도로 냉매나 얼음 등

을 보충할 필요가 없어 유효 면적이 큰 냉장

고를 선택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또, 여행

지에서 남은 음식물을 챙겨 올 수도 있어 좋

다. 우려보다 전력 소모량도 적은 편이다.

보통 시거잭에 연결하여 사용하는 차량용 냉

장고는 40-65W 정도의 전력 소모량을 오

가는데 이는 자동차에도 무리가 없는 수준.

또, 추운 겨울에는 온장고로 사용이 가능하

고, 전원만 교체해 주면 가정에서도 사용이

가능해 더욱 유용하다.

촉감으로 온도를 내린다.

아무리 에어컨을 틀어 두어도 뜨거운 햇살

아래에서 교통 체증으로 너무 오래 운전석

을 지키다 보면 엉덩이와 등에서 땀이 비 오

듯 흐르곤 한다. 더운 건 둘째 치고 여기저

기 축축한 것만 같아 기분이 말이 아니다.

이 때 보송보송, 시원한 촉감을 살리는 쿨링

KIT를 찾아보는 건 어떨까. 대나무나 망사

원단으로 만든 여름용 시트가 대표적이다.

핸들에 땀이 배지 않도록 도와주는 망사형태

의 핸들커버도 유용하다. 최근에는 방석에

신소재 겔 등을 충전한 쿨 방석도 인기. 쿨

방석은 체감 온도를 2-3도 가량 낮춰 주어

시원함을 느끼게 해주고, 자동으로 열을 분

해하기 때문에 냉동실에 넣어둘 필요도 없어

더욱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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