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글 박금숙 | 그림 박선경

다름옛이야기 8

다름옛이야기 8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글 박금숙 | 그림 박선경

펴낸날 2011년 8월 15일 | 펴낸이 문성근

분해제판 (주)한국커뮤니케이션

펴낸곳 도서출판 다름

전화 070-4254-5178 | 팩스 031-987-5178

ISBN 978-89-94691-27-5 74800 ISBN 978-89-964976-3-9 (세트)

ⓒ 2011 박금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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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름옛이야기 8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글 박금숙 | 그림 박선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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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옛날에 어떤 임금님이 있었어.그런데 이 임금님에게는 고민거리가 하나 있었지.아 글쎄, 임금이 되고 난 뒤로 귀가 자꾸 커지는 거야.자고 나면 자라 있고, 자고 나면 또 자라 있고,자꾸 무럭무럭 자라니, 나중엔 당나귀 귀만 하게 되었지.임금님은 하도 부끄러워서 아무한테도 말을 못하고,커다란 모자로 귀를 꽁꽁 감추고 살았어.그러니 누구든 알 수가 없었지.딱 한 사람만 빼고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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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옛날에 어떤 임금님이 있었어.그런데 이 임금님에게는 고민거리가 하나 있었지.아 글쎄, 임금이 되고 난 뒤로 귀가 자꾸 커지는 거야.자고 나면 자라 있고, 자고 나면 또 자라 있고,자꾸 무럭무럭 자라니, 나중엔 당나귀 귀만 하게 되었지.임금님은 하도 부끄러워서 아무한테도 말을 못하고,커다란 모자로 귀를 꽁꽁 감추고 살았어.그러니 누구든 알 수가 없었지.딱 한 사람만 빼고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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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누구냐고? 바로 임금님 모자를 짓는 모자장이야. 귀를 잘 가리는 모자를 지으려면 임금님 머리 치수를 재야 하는데, 그러자면 임금님 귀를 안 볼래야 안 볼 수가 없지. 임금님은 모자장이의 입만 막으면 아무도 모를 꺼라 생각했지.“누구에게든 내 귀 얘기를 했다간 당장 목을 칠 테니 그리 알아라!” 날마다 임금님은 모자장이한테 다짐을 받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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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장이는 이 기막힌 사실을 자기 혼자만 알고 있기에는 너무 입이 근질근질했어.하지만 이 사실을 말하면 목숨을 부지하기 어렵다고 생각하니 답답하고 또 답답할 노릇이지.모자장이는 사람들 얼굴을 봐도 그저 귀만 보였어.또 망아지, 토끼, 당나귀라도 봤다간 바로임금님 귀가 떠올라 입이 또 근질근질,도저히 참을 수가 없었던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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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박금숙 지음 도서출판 다름 2011년 08월

[정가] 2,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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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94691-27-5 74800ISBN : 978-89-964976-3-9 (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