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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경제연구회] 제8차 공개포럼: 벤처2.0_벤처생태계 복원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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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창조경제연구회] 제8차 공개포럼: 벤처2.0_벤처생태계 복원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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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강남구 논현로 28길 12 명선빌딩 3층 Tel: 02-577-8301

Fax: 02-577-8302 / 담당: 윤예지 연구원([email protected]) http://kcern.org

「제 8 차 창조경제연구회 공개 포럼 안내」

‘벤처 2.0: 벤처생태계 복원전략’

(사)창조경제연구회(이사장 이민화)는 매달 창조경제의 핵심 과제에 관한 포럼을 주최하고 있습니다.

지난 4 월 ‘창조경제의 꽃, IP 금융’에 이어 5 월 27 일 개최되는 이번 8 차 포럼의 주제는 ‘벤처 2.0:

벤처생태계 복원전략’으로 정부에서부터 민간에 이르기까지 각계 전문가들의 발표와 토론으로 진행됩니다.

박근혜 정부는 제 2 벤처 붐을 창조경제 실천 전략으로 제시했고 3 년간 4 조를 투입한다는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현재 시급한 것은 자금 투입 이전에 1 차 벤처 붐을 일으켰던 생태계의 복원입니다.

2001 년 미국의 IT 버블과 동일하게 붕괴한 한국의 코스닥을 국내 요인으로 오해하고 제시한 이른바 4 대

벤처 건전화정책은 벤처 생태계를 황폐화 시켰습니다. 이제라도 당시의 성과를 올바로 평가하고 이러한 규제

요소들을 복원하는 노력이 창조경제 구현의 최우선 전략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1 차 붐의 기회가

유선인터넷인 반면 2 차 붐은 무선인터넷인 것이 다를 뿐입니다.

1 차 벤처 붐을 일으켰던 한국의 벤처 생태계를 복원하기 위해서는 지난 포럼으로 다루었던 코스닥 독립에

이어 ▲벤처 인증제 복원 ▲주식옵션제도 개선 ▲신(新)기술거래소 설립이 우선시 되어야 합니다.

어떻게 하면 한국의 벤처생태계를 복원할 것인가? 제 2 벤처붐을 위한 바람직한 방향 및 전략을 모색하는

열띤 토론의 장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포럼 개요 ◈

□ 일 시: 2014. 05. 27(화) 14:00~16:00

□ 장 소: KT광화문빌딩 1층 드림엔터 (서울특별시 종로구 세종로 100)

□ 주 최: (사)창조경제연구회

□ 주 제: 벤처2.0: 벤처생태계 복원전략

□ 참여하기: http://onoffmix.com/event/27493

□ 세부일정

시 간 내용 사회 및 발표자

14:00~14:05 개회(취지, 참석자 소개 등) 이명호 이사

14:05~14:35 벤처2.0: 벤처생태계 복원 전략 이민화 이사장

14:35~15:35 패널 토론

박영아 KISTEP 원장(좌장)

안종범 새누리당 정책위부의장, 국회의원

홍종학 새정치민주연합 국회의원

노경원 미래창조과학부 창조경제기획국장

배종태 KAIST 테크노경영대학원 교수

박상읷 벤처리더스클럽 회장

김성은 경희대학교 경영대학 교수

15:35~15:55 청중 의견 청취 및 답변 박영아 KISTEP 원장(좌장)

15:55~16:00 마무리 이명호 이사

□ 참 조: 1차포럼(창업자 연대보증과 국가편익) 결과링크: http://goo.gl/W6vW0V

□ 참 조: 2차포럼(상생형 M&A와 혁신거래소) 결과링크: http://goo.gl/e3zEHY

□ 참 조: 3차포럼(정부3.0과 스마트 직접민주제) 결과링크: http://goo.gl/Y1Zpf7

□ 참 조: 4차포럼(기업가정신 교육 혁신) 결과링크: http://goo.gl/PO0Myg

□ 참 조: 5차포럼(공읶읶증서와 읶터넷 개방성) 결과링크: http://goo.gl/r9lR0I

□ 참 조: 6차포럼(벤처생태계 복원의 첫 단계, 코스닥 재건) 결과링크: http://goo.gl/RgcPLO

□ 참 조: 7차포럼(창조경제의 꽃, IP 금융) 결과링크: http://goo.gl/8Shb88

Page 3: [창조경제연구회] 제8차 공개포럼: 벤처2.0_벤처생태계 복원 전략

이사장

창조경제연구회 이사장

인사말

2009년 창조경제 연구회라는 스터디 그룹을 통하여 새로운 국가

경제 패러다임 도출을 시도핚 바 있었다. 이제 국가 차원의 창조경제

시대를 맞아 새롭게 사단법읶으로 재출범 하고자 핚다.

핚국의 최대의 위협은 북핵이 아니라 성장 동력의 상실이라 하지

않는가. 노령화 사회, 양극화로 읶핚 사회 갈등해소 비용, 복지와 사

회 안젂망의 투자 등의 경제적 부담을 감당핛 새로운 국가 성장 동력

이 고갈되고 있다. 청년들은 도젂보다는 안젂핚 직업을 선호하여 과

반수가 공무원이 되고자 청춘을 바치고 있다. 실패에 대핚 사회적 무

관용으로 기업가 정신이 사라짂 것이다.

노령화 사회 짂입을 앞둔 핚국의 마지막 도약의 기회가 창조경제가

아닌가 핚다. 철도혁명, 읶터넷 혁명보다 훨씬 더 거대핚 스마트 혁

명은 읶간을 호모 모빌리언스로 짂화시킨다. 이러핚 스마트와 소셜

혁명은 빅데이터와 결합하여 읶류역사 최대의 변곡점이 될 것이다.

대핚민국이 이 기회를 맞이하기 위하여 국민 모두의 힘을 결집해야

핛 것이다.

바로 핚국의 창조경제라는 스마트 혁명을 맞이하는 국가비젂이 필요핚 이유다. 핚강의 기적을 이어갈 새

로운 국가 성장 동력으로 국가의 모든 힘을 결집하기 위핚 공유된 비젂이 필요핚 때이기 때문이다. 벤처

1.0이 유선 읶터넷 혁명을 기반으로 발젂했다면, 이제 벤처2.0은 스마트 혁명을 기반으로 꽃 피울 것이

다. 우리의 강점읶 IT 경쟁력과 스마트폰 보급율이 기초 체력이다. 향후 5년이 대핚민국의 국가 흥망을 결

정짓는 중차대핚 시기가 될 것이다.

시대의 소명은 과연 핚국의 창조경제가 성공핛 것읶가 하는 방관자가 아니라 어떻게 성공시킬 것읶가

하는 적극적 참여자의 입장을 가지는 것이 아닌가 핚다. 창조경제는 자율을 기반으로 핚다는 점에서 정부

주도의 창조경제맊으로는 핚계가 있다. 이러핚 관점에서 수 맋은 민간 차원의 창조경제 연구 조직들이 다

양핚 목소리를 낼 필요가 있다는 판단으로 순수 민간 차원의 연구 모임을 뜻있는 붂들을 중심으로 결성하

였다.

월간 모임을 통하여 주제 토롞을 하고 연간 행사로 정책 발표를 하고자 핚다. 사무국은 열정을 가짂 소

수정예의 젊은이들이 참신하게 뒷받침핛 것이다. 연구는 개방적으로 수행될 것이다. 그 결과들은 보고서

와 책 그리고 언롞과 SNS를 통하여 이 사회와 개방 공유하고 발젂시켜 나갈 것이다.

궁극적으로 영국의 호킨스 센터를 앞서는 세계적읶 창조경제 싱크네트워크(Think Network)가 되고자

핚다. 핚국의 창조경제는 젂 산업 붂야를 아우른다는 점에서 문화 산업 중심의 타국의 사례와는 다른 짂

화를 시작하고 있다. 먼저 출발핚 영국보다도 핚국이 새로운 세계 경제 패러다임의 선구자가 될 수 있다

는 의미다. 국가 경제 정책으로 산업, 금융, 교육, 사회, 문화, 공공조직 등 젂 붂야의 창조경제 구현 정책

을 선도핛 수 있을 것이다. 제 1 핚강의 기적을 이룩핚 KIST, 경부 고속도로, 포항제철에 견줄 수 있는

메타기술, 혁신 생태계, 개방 플랫폼 구축을 통하여 제 2 핚강의 기적을 이룩하여, 대핚민국의 읷류국가

짂입에 읷조 하고자 핚다.

Copyrightⓒ(사)창조경제연구회(KCERN).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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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경제연구회

연혁 및 비전

Copyrightⓒ(사)창조경제연구회(KCERN). All rights reserved.

이민화 교수님의 창조경제 강연

이민화 교수님과 졲 호킨스의 대담현장

창조경제연구회 제1차 공개포럼 창업자 연대보증과 국가편익

1. 창조경제 포럼 및 세미나 개최 등의 학술활동 짂행 사업 2. 창조경제의 학문적 체계 확립과 적용을 위핚 수탁 연구 사업 3. 관련 단체 및 정부기관 협력 사업 4. 창조경제 연구 확산을 위핚 온․오프라읶 출판 사업 5. 창조경제 연구 플랫폼 구축 사업

비 전

운영원칙

목적사업

세계를 선도하는 창조경제의 『Open Think Network』 연구회로 창조경제 구현과 발젂에 기여핚다.

1. 최소 읶력, 최소 비용으로 자율적 운영 2. 개방과 공유의 원칙하에 플랫폼화 3. 연구물은 OSMU(One Source Multi Use)화

연 혁

• 2009년 6월, 창조경제 연구 모임으로 창조경제연구회 발족 • 2010년 ~ 2012년, 오픈 플랫폼 등의 연구 포럼 짂행 • 2013년 7월, 미래창조과학부의 비영리사단법읶으로 등록 • 2013년 9월 ~ 현재, 매달 1회씩 공개 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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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경제연구회

인사회 구성

Copyrightⓒ(사)창조경제연구회(KCERN). All rights reserved.

㈜ 쏠리드 대표 정준

아스팩 미래기술 경영연구소장 차원용

이노비즈협회 회장 성명기

넥스트소사이어티재단 이사장 김성택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 박종백

핚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기획실장 차두원

명지병원 IT융합연구소 소장 정지훈

(사)창조경제연구회 상임이사 이명호

핚국엔젤투자협회 회장 고영하

서울과학종합대학원 총장 김일섭

소호진흥협회 회장 박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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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경제연구회

연구원 구성

Copyrightⓒ(사)창조경제연구회(KCERN). All rights reserved.

이사장 이민화

상임이사 이명호

[ 기획관리실 ]

•이명호 상임이사

•윤예지 연구원

[ 연구조사실 ]

•김영지 연구원

•진동우 연구원

•최선 연구원

•임지원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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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 한강의 기적

창조경제연구회 이사장 벤처기업협회 명예회장

카이스트 초빙교수 이 민 화

제2의 벤처붐과

벤처생태계 복원

2013 포럼 주요 성과

9월. 창업자 연대보증 9월. 창업자 연대보증 10월. M&A 혁신시장 10월. M&A 혁신시장

11월. 정부 3.0 11월. 정부 3.0 12월. 기업가정신 12월. 기업가정신

1 2

3 4

대통령 화답>

“선배 기업인들의 엔젤투자와 M&A

를 비롯한 재투자가 더욱 확대되며,

멘토링이 활발해질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기울여 가겠습니다.”

중소기업 재도전 종합대책(’13. 10. 30, 경제관계장관회의)

중소기업 신용보증제도 개선방안(‘14. 1. 8, 금융위원회)

공공데이터의 제공 및 이용 활성화 기본계획 (’13.12.10, 관계부처 합동)

직접민주주의 시범 실시

창업선도, 비즈쿨 3,000억 투입 초중고 기업가정신교육 연구회 내용대로 추진

군 미필 청년 창업가 경영 연속성 지원 방안 (’14.1.29, 창조경제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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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포럼 : 공인인증서와 인터넷 개방성

• 국내 주요 협회 적극 참여 인터넷기업협회, 벤처기업협회, 이노비즈협회, 소프트웨어협회,

여성벤처협회, 프리보드 협회, 소호진흥협회, 엔젤투자협회 후원으로 개최

• KBS 2회연속 집중 방영 http://www.youtube.com/watch?v=r3OyqYs6F-Y http://www.youtube.com/watch?v=RnFWEufEsdw

• 규제개혁 - 동참 서명 3만 돌파 (2014.03.01)

- Flagship 과제로 채택 - 대통령 공인인증서 언급 (2014.03.20)

• 금융위, 인터넷 결제 규제 폐지 (2014.04.03)

아주경제 제 2의 벤처붐, '코스닥 재건'에 달렸다 프라임경제 창조경제연구원 "코스닥, 거래소 2중대 꼬리표 벗어야" 주간동아 [커버스토리 | 다시 부는 벤처 열풍 01] 커져라 세져라, 벤처 전자신문 [이슈분석]벤처업계, "코스닥 독립이 투자회수시스템 활성화의 핵심"

파이넨셜뉴스 ‘코스닥 독립’ 불붙은 찬반논란 디지털타임스 벤처업계 “지배구조 분리해야” 뉴스토마토 "코스닥, 거래소로부터 독립해 성장시켜야"

뉴시스 이민화 "제 2벤처 붐 위해 코스닥 독립해야" 컨슈머타임스 "코스닥, 코스피에서 독립해야 재건 가능해"

한국경제 창조경제연구회 "제2의 벤처붐 조성 위해서는 코스닥 독립해야" 파이넨셜뉴스 이민화 창조경제연구회 이사장 “코스닥 거래소 2중대 아니다. 분리해야”

이투데이 “코스닥, 침체 벗어나려면 독립해야” 연합뉴스 "코스닥, 코스피에서 독립해야 재건 가능하다"

헤럴드경제 “창업ㆍ벤처붐 살리려면 ‘코스닥규제’ 풀어라” 이데일리 코스닥협회, 창조경제연구회와 공개포럼 개최

뉴스토마토 코스닥협회, 25일 창조경제연구회와 공개포럼 개최 프라임경제 코스닥협회 "벤처생태계 복원은 코스닥 재건"

MTN 코스닥협회, 25일 창조경제연구회와 공개포럼 개최 한국경제 코스닥협회, 25일 '코스닥 재건' 공개포럼 개최

아시아경제 코스닥協, '코스닥 재건' 주제로 공개포럼 개최 헤럴드경제 코스닥협회, 창조경제연구회와 공개포럼 개최 조선비즈 코스닥 재건 포럼 개최 매일경제 `벤처생태계 복원의 첫 단계, 코스닥 재건 ̀포럼 개최

20여개의 언론기사!

3월 포럼: 코스닥 복원

이현철 자본시장국장 “코스닥위원회,

분리운영으로 실질적 독립” (3안) 사무국

현실적 대안

Page 9: [창조경제연구회] 제8차 공개포럼: 벤처2.0_벤처생태계 복원 전략

4월 포럼 제7회 정기포럼 ‘IP금융'

언론사 제목

YTN사이언스 특허를 담보로…’IP금융’ 활성화 포럼 열려

머니투데이 이민화”IP(지식재산)금융혁신시급”

이데일리 창조경제연구회”지식재산(IP)금융혁신필요”

디지털타임스 창조경제연구회, ”IP금융활성화,

특허법원전문화및 징벌적배상제 급선무”

매일경제 지식재산권금융포럼

”기업특허지수 만들어 장기투자에 활용하자”

전자신문 “IP금융 활성화는 창조경제로 가는 필수관문”…

창조경제연구회 29일 포럼 개최

헤럴드경제

특허소송 미국식 징벌제 도입 검토

특허소송 ‘징벌적 손배’ 추진된다

“창조경제는 IP경제…지재권 경쟁력 강화 절실”

이투데이 창조경제연구회, 29일 제7차 ‘IP금융’ 공개 포럼

디지털타임스 지식재산금융 공개포럼 열린다

이민화 창조경제연구회 이사장은

전 세계 선도 기업들의 전쟁터는

지재권 경쟁으로 이동하고 있으며

창조경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IP가치평가 △한국형 IP금융모델

△지재권 거래 활성화라는 3대 IP

금융 혁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2014.04.29 이유미기자

벤처2.0

제2의 벤처붐과 생태계 복원 벤처2.0

제2의 벤처붐과 생태계 복원

Page 10: [창조경제연구회] 제8차 공개포럼: 벤처2.0_벤처생태계 복원 전략

정부 '제2 벤처붐' 조성…

늪에 빠진 한국 경제의 재도약 대안으로 제2의 벤처붐 제시

경제혁신 3개년 계획에서 창업육성자금 등으로 약 4조원 지원

출처 : 경향신문

벤처생태계 복원

코스닥

벤처인증

주식옵션

기술거래소

4대 벤처 생태계 복원 프로젝트

코스피 통합으로 회수시장 위축 독립으로 벤처 활성화 견인 기대 코스닥 독립

기술중심 초기벤처 인증 정책으로 복원 사전 심사에서 사후 징벌로 벤처인증제

주식옵션의 회계 기준 문제로 인재 유입 차단 주식옵션 재활성화가 벤처 성장의 관건 주식옵션

벤처와 대기업의 연결고리이며 시장+기술 기술의 가치는 시장으로 형성 기술거래소

Page 11: [창조경제연구회] 제8차 공개포럼: 벤처2.0_벤처생태계 복원 전략

벤처2.0

1차 벤처붐의 역사적 평가 벤처2.0

1차 벤처붐의 역사적 평가

1차 벤처붐

한국벤처발전사

1996 1996 1998 1998 1999 1999 2000 2000 2002~2012 2002~2012 2013~ 2013~ 1997 1997

벤처기업협회 설립

1995 1995

㈜ 코스닥 설립

벤처기업특별법

벤처의 빙하기 2차 벤처붐

실험실 창업 운동(기술사업화)

INKE 설립(Global화)

기술거래소 설립

2002, 벤처 건전화 정책

Page 12: [창조경제연구회] 제8차 공개포럼: 벤처2.0_벤처생태계 복원 전략

2000년, 고위험 고수익의 세계 최고 벤처 생태계

벤처기업협회

고급 인력 주식옵션

실험실창업 제도

기술거래소

코스닥

벤특법

INKE

Global화

세계 최초

세계 최초

세계 최초

미국 外 최초

세계 최고의 제도 경쟁력 벤처기업수 : 미국 外 세계 최다 (산업) 코스닥 : 미국 外 세계 최대 (금융)

1차 벤처 붐, 그때 그 시절- 세계 최고의 벤처생태계

벤처 수 수직상승 엔젤투자열풍

엔젤투자규모

스톡옵션, 벤처로 인재유치

2000년, 스톡옵션 발행 벤처기업 315개 부여 받은 인원 8000명 이상

대기업가치 능가

벤처기업의 매출증가율, 수출증가율 등이 대기업에 비해 훨씬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99.11.25)

최고의 신랑감, 벤처기업인

벤처 열풍과 더불어 벤처기업인들이 최고의 신랑감으로 각광받기 시작했다. (00.05.02)

코스닥, 코스피 압도

코스닥 시장의 현재 거래 대금 수준은 증권 거래소가 대표 지수인 코스피(KOSPI 200) 도입 당시의 3∼5배 수준 (00.02.09)

이스라엘 능가

우리나라 벤처 기업의 수는 4,800개에 달해 일본 4,700개, 대만 1,200개, 이스라엘 1천 개를 훨씬 넘어섰다. (99.11.23)

벤처기업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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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벤처 문화

벤처 문화는 개방과 공유 핵심역량에 집중 주변역량: 전략적 제휴

투명 경영과 공정 분배 노조의 소멸 개방 경영 주식옵션

창조, 도전, 열정, 기업가정신, 혁신, 상생, 나눔, 자율, 신뢰

신세대 사업가 등장

기부 활동 (2000년, 2000억)

전국 대학 인큐베이터 설립

벤처 창업 확산

성장과 고용 선순환 기반

이공계 대학 선호도 증가

투명한 기업 문화 구축

벤처의 사회기여

벤처 모럴해저드?

3대 게이트 책임자들은 ‘기업사냥꾼’

벤처 산업 전체 이미지 오해

사법부-경찰-금감원의 책임 사항

당국의 강력한 사후관리가 대안

3대 게이트 사건 내용

진승현 MCI코리아 부회장 2000억원대 불법대출·횡령·주가조작

이용호 지엔지 그룹 회장 1000억원대 횡령·주가조작

정현준 한국디지탈라인 사장 2000억원대 불법대출·횡령

벤처 기업가들은 벤처 사냥꾼의 피해자들

벤처기업인이 기업사냥꾼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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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기업 건전화(?) 정책: 교각살우

무늬만 벤처 ? 묻지마 투자 ?

2001년 나스닥과 코스닥 붕괴 후

2002년, 벤처기업 건전화 방안 발표

벤처 생태계

코스닥

벤처인증

주식옵션

기술거래소

코스피와 통합

보수화

통합

생태계 붕괴 다산다사 안정보수

세계적 현상

2,042

4,934

8,798

11,392

8,778 7,702 7,967

9,732

12,218

14,015

15,401

18,893

24,645

26,148

28,193 29,135

0

5,000

10,000

15,000

20,000

25,000

30,000

35,000

’98 ’99 ’00 ’01 ’02 ’03 ’04 ’05 ’06 ’07 ’08 ’09 ’10 ’11 ’12 ’13

합 계

벤처 선도국 벤처 추종국 벤처 빙하기

벤처 건전화 정책과 벤처 빙하기

5만 이상의 고품질 벤처

믿기 어렵겠지만 10여년 전만 해도 이스라엘에서는 한국의 벤처 환경을 부러워했어요. 당시 벤처 붐을 타고 한국에서 1만 개가 넘는 벤처기업들이 쏟아져 나왔잖아요. (출처: 서울신문, 2013.08.05)

Page 15: [창조경제연구회] 제8차 공개포럼: 벤처2.0_벤처생태계 복원 전략

국가 대표 벤처의 단절

1980 1990 2014 2000 2012

벤처 빙하기

코스닥과 나스닥의 버블 붕괴와 회복 코스닥 및 나스닥의 붕괴와 회복 과정

당시 버블 붕괴는 국내 요인이 아닌 전 세계적인 동조화 현상

나스닥 코스닥

98.1 00.1 02.1 04.1 06.1 08.1 10.1 12.1

자료:IBK투자증권

나스닥은 복원

코스닥은 침체

Page 16: [창조경제연구회] 제8차 공개포럼: 벤처2.0_벤처생태계 복원 전략

벤처기업의 18년 성과 요약

천억 벤처 416개 90조(‘12)

1조 벤처 6개 등장

국가 성장과 고용의 유일 대안

대기업

글로벌 시장역량

성장의 견인

양극화의 문제

벤처기업

혁신 역량

성장과 고용

양극화 해소

경제 성장 기여 48% 총 매출액

300 조

벤처기업의 18년 성과 요약 _경제성장 주역

15.8%

매출증가율

부가가치율 40%

약 9.5조 2.7조 약 3조 부가가치증가

벤처확인기업

천억 벤처

기업 수

평균매출액

벤처졸업기업

자료근거 : 벤처기업실태조사와 천억벤처실태조사, 2012년

총 매출액 180조 89조 35조

GDP증가

15.2조

매출

304조

벤처기업의 연간 매출, 304조, 부가 가치120조

9.1% 약 10%

28,135개

67억

416개

2143억

3,500개

100억

부가가치

120조

Page 17: [창조경제연구회] 제8차 공개포럼: 벤처2.0_벤처생태계 복원 전략

경제성장에 3%이상 기여 추정

벤처기업의 18년 성과 요약

대기업 등의

기여 1.2%

벤처기업이 경제성장률에 40%이상 기여

벤처기업의 비용 대비 효익 벤처기업수 60% 증가

벤처의 고품질화

48%

매 년 120조

누계

0.6조

부가가치 창출 미회수 자금

벤처 기업 건전화 정책이 없었다면?

벤처기업의 기여

1.1%

2000 IT 버블 벤처기업

대기업과 벤처기업 지원? 정부 지원(투입) 중 미회수 금액 비교: 62 : 0.6

1997 경제위기 1차 공적 자금

168조 7천억원

106조 1천억원

62.9%

투입

회수

회수율

구경제의 위기

대기업의 지원

2.2조원

1.6조원

72.7%

벤처기업 지원

신경제의 위기

목적

Page 18: [창조경제연구회] 제8차 공개포럼: 벤처2.0_벤처생태계 복원 전략

벤처2.0

코스닥 복원 벤처2.0

코스닥 복원

4대 벤처 생태계 복원 프로젝트

코스피 통합으로 회수시장 위축 독립으로 벤처 활성화 견인 기대 코스닥 독립

기술중심 초기벤처 인증 정책으로 복원 사전 심사에서 사후 징벌로 벤처인증제

주식옵션의 회계 기준 문제로 인재 유입 차단 주식옵션 재활성화가 벤처 성장의 관건 주식옵션

벤처와 대기업의 연결고리이며 시장+기술 기술의 가치는 시장으로 형성 기술거래소

Page 19: [창조경제연구회] 제8차 공개포럼: 벤처2.0_벤처생태계 복원 전략

2005, 코스닥의 통합결과는?

2부 리그가 된 코스닥

KOSPI

KOSDAQ

코스피

코스닥 After

코스닥 Before

기 상장

2부 리그화

Revenue

Risk

Page 20: [창조경제연구회] 제8차 공개포럼: 벤처2.0_벤처생태계 복원 전략

68 78 102 152

202 242

315 381

416

0

200

400

600

2005 2006 2007 2008 2009 2010 2011 2012 2013

천억벤처수

천억벤처수

벤처생태계의 왜곡

• 벤처산업계의 몸집은 증가했으나 회수시장은 위축 • 벤처건전화정책으로 벤처기업수 12천(01’)=>7천(03’) 감소 => 벤처 again 정책으로 다시 회복세

증가 증가

14년 7년

천억 벤처기업수 증가 코스닥 신규상장 감소 IPO까지 장기 소요

감소 감소

통합 후 코스닥의 보수화

투자자의 시장이탈

기상장기업 시장이탈

벤처 자금조달 정체성 약화

NHN, 아시아나항공, LG텔레콤 등 코스닥에서 코스피로 옮긴 기업 86개

코스피와 차별성 부재, 우량 중소벤처 자금조달

지원 미흡

개인 투자자의 매매 비중 90% 이상, 연·기금, 기관 및 외국인 투자자 외면

우량

중소벤처

상장기피

선도벤처

캐피탈리스트

시장이탈(PEF)

Page 21: [창조경제연구회] 제8차 공개포럼: 벤처2.0_벤처생태계 복원 전략

코스닥 통합 이후 시장교란 행위 증가

코스닥 시장의 불건전 행위

우회상장 현황

출처 : 벤처기업협회

코스닥과 나스닥의 버블 붕괴와 회복

1999년부터 2002년까지 코스닥 및 나스닥의 붕괴와 회복, 당시 버블 붕괴는 국내 요인이 아닌 전세계적인 동조화 현상

나스닥 코스닥

98.1 00.1 02.1 04.1 06.1 08.1 10.1 12.1

자료:IBK투자증권

다시 회복하는

양상

코스닥 통합 후 침체 지속

Page 22: [창조경제연구회] 제8차 공개포럼: 벤처2.0_벤처생태계 복원 전략

㈜코스닥의 재건방향

“High Risk High Return”의 코스닥 철학

코스피 코스닥

CHOICE

성장성

성장성 High Risk

High Return 안정성

투자자보호

코스닥 재건

상장

마케팅 관점

유지/관리

투명성 관점

퇴출

재도전 관점

심사 대신 마케팅

건전한 시장문화

완충시장과 자동복귀

Governance 개혁 : 코스닥 정체성 독립

High Risk High Return

코스닥 2.0

Page 23: [창조경제연구회] 제8차 공개포럼: 벤처2.0_벤처생태계 복원 전략

지배구조 개선방안

(1안)독립 (3안)사무국

최초 설립정신으로 복귀

유가증권 시장운영

(2안)지주회사

KOSPI 파생상품

지주회사

현실적 대안

KOSDAQ 시장운영

소위원회

정부

거래소

벤처기업 및 벤처투자가

코스닥 복원

자금투입

코스닥 재건 코스닥 재건

IPO 증가 (4조)

IPO 증가 (4조)

24조 자금순환

우량기업및 우량투자자

증가

M&A증가 (20조)

거래소 수수료 수익 증가

법인세 증가

상장폐지 상장폐지

완충시장을 통한 재도전

코스닥 재건의 선순환 시스템

Page 24: [창조경제연구회] 제8차 공개포럼: 벤처2.0_벤처생태계 복원 전략

아주경제 제 2의 벤처붐, '코스닥 재건'에 달렸다 프라임경제 창조경제연구원 "코스닥, 거래소 2중대 꼬리표 벗어야" 주간동아 [커버스토리 | 다시 부는 벤처 열풍 01] 커져라 세져라, 벤처 전자신문 [이슈분석]벤처업계, "코스닥 독립이 투자회수시스템 활성화의 핵심" 파이넨셜뉴스 ‘코스닥 독립’ 불붙은 찬반논란 디지털타임스 벤처업계 “지배구조 분리해야” 뉴스토마토 "코스닥, 거래소로부터 독립해 성장시켜야" 뉴시스 이민화 "제 2벤처 붐 위해 코스닥 독립해야" 컨슈머타임스 "코스닥, 코스피에서 독립해야 재건 가능해" 한국경제 창조경제연구회 "제2의 벤처붐 조성 위해서는 코스닥 독립해야" 파이넨셜뉴스 이민화 창조경제연구회 이사장 “코스닥 거래소 2중대 아니다. 분리해야” 이투데이 “코스닥, 침체 벗어나려면 독립해야” 연합뉴스 "코스닥, 코스피에서 독립해야 재건 가능하다" 헤럴드경제 “창업ㆍ벤처붐 살리려면 ‘코스닥규제’ 풀어라” 이데일리 코스닥협회, 창조경제연구회와 공개포럼 개최 뉴스토마토 코스닥협회, 25일 창조경제연구회와 공개포럼 개최 프라임경제 코스닥협회 "벤처생태계 복원은 코스닥 재건" MTN 코스닥협회, 25일 창조경제연구회와 공개포럼 개최 한국경제 코스닥협회, 25일 '코스닥 재건' 공개포럼 개최 아시아경제 코스닥協, '코스닥 재건' 주제로 공개포럼 개최 헤럴드경제 코스닥협회, 창조경제연구회와 공개포럼 개최 조선비즈 코스닥 재건 포럼 개최 매일경제 `벤처생태계 복원의 첫 단계, 코스닥 재건` 포럼 개최

20여개의 언론기사!

코스닥 지배구조 개선방안 (3안)사무국

현실적 대안

이현철 자본시장국장

“코스닥위원회, 분리운영으로 실질적 독립”

벤처2.0

벤처인증제 복원 벤처2.0

벤처인증제 복원

Page 25: [창조경제연구회] 제8차 공개포럼: 벤처2.0_벤처생태계 복원 전략

4대 벤처 생태계 복원

코스피 통합으로 회수시장 위축 독립으로 벤처 활성화 견인 기대 코스닥 독립

기술중심 초기벤처 인증 정책으로 복원 사전 심사에서 사후 징벌로 벤처인증제

주식옵션의 회계 기준 문제로 인재 유입 차단 주식옵션 재활성화가 벤처 성장의 관건 주식옵션

벤처와 대기업의 연결고리이며 시장+기술 기술의 가치는 시장으로 형성 기술거래소

2006년 6월 제도 변경 이후 기존 신기술 기업의 자리를 기술평가보증/대출 기업이 차지하며 급격한 상승추세

2,042

4,934

8,798

11,392

8,778 7,702 7,967

9,732

12,218

14,015 15,401

18,893

24,645

26,148

28,193 29,135

0

5000

10000

15000

20000

25000

30000

35000

’98 ’99 ’00 ’01 ’02 ’03 ’04 ’05 ’06 ’07 ’08 ’09 ’10 ’11 ’12 ’13

신기술

벤처투자

연구개발

기술평가보증

기술평가대출

예비벤처

합 계

연도별 벤처유형 추이

Page 26: [창조경제연구회] 제8차 공개포럼: 벤처2.0_벤처생태계 복원 전략

“무늬만 벤처”를 없앤다는 벤처 건전화 정책 으로

기술개발 중심, 다양한 인증 융자보증 중심(88%)

안정적 융자보증

문화 컨텐츠 기업 등

별도 기준 없음

안정

중시

다양성

무시

고기술 고위험

고기술 저위험

저기술 저위험

벤처인증제 변천 분석(벤처기업협회 홍길표&설원식, 2012)

다양한 창조성

벤처 생태계의 보수화

벤처인증이 기술기업에서 재무기업 중심으로 이동

고기술 고위험 저기술 저위험 으로 벤처 생태계 보수화

기술력

재무능력

B)저기술 저위험

A)고기술 고위험

2006년 시점부터는 고기술 고위험에서 저기술 저위험으로 이동

벤처생태계

고성장 기업 부재

C)고기술 저위

Page 27: [창조경제연구회] 제8차 공개포럼: 벤처2.0_벤처생태계 복원 전략

분석내용의 재해석

B

C A

High Risk High Return

Low Risk Low Return

초기 벤처 대거 탈락 평균 업력↑( 7년 14년 )

벤처인증 보수화

A

코스닥 통합

B

벤처의 성장동력 상실

High risk High return의 선순환 황폐화

Page 28: [창조경제연구회] 제8차 공개포럼: 벤처2.0_벤처생태계 복원 전략

現벤처확인제에 관한 전문가들의 견해

마땅히 투자할 벤처가 없다

▲ 고영하 엔젤투자협회 회장

벤처 인증을 위해 필요하지 않은 기술보증을 받아야 한다면 이는 규제와 다름 없다

▲ 주현 산업연구원 실장

현재 벤처인증제는 리스크가 적은 벤처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 남민우 청년위원회 위원장

벤처인증 패러독스 생존성이 보장된 벤처 위주로 인증 ( 벤처기업의 평균 업력은 8.4년 )

실제로 벤특법 정책지원이 필요한 초기 벤처기업은 대거 소외

벤처기업 평균 업력 8.4년 벤특법 정책지원은

창업초기에 절실

벤처인증

패러독스

출처 : 2014년 벤처기업현황 자료

23.7

31.7

13.4

25.8

5.1 8.2

0

5

10

15

20

25

30

35

업력별 현황

고영하 엔젤투자협회 회장은 소득공제제도의 실효성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 그는 “엔젤투자자가 소득공제를 받기 위해서는 벤처기업 인증을 받은 기업에 투자해야 하는데, 실질적으로 엔젤 지원이 필요한 곳은 벤처기업 인증을 받기도 전의 초기 벤처”라며 “소득공제 범위를 벤처기업 인증 이전의 기업으로 확대하지 않으면 엔젤투자자 유인(誘因)이 못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유림 기자의 벤처 트렌드 2.0 투자 확대는 만족 현실 반영은 부족 미래창조과학부의 ‘창조경제’ 1년(2014.04)

벤특법의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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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 인증 복원 방향

사전 사업성 평가 제외 R&D

3~5% 기준으로 종결

전문 협회의 활용 문화, 예술, 컨텐츠,소셜 등 다양한 분야

융자를 투·융자로 발전 촉진 기보의 융자 보증은 당분간 병행

전문엔젤의 확대 엔젤 투자 적극 수용

2005년 이전 인증 제도로 원칙적 복원

단, 분식 회계 및 모럴 해저드는 사후징벌 강화

특별법 제정 당시 벤처인증은 주로 연구개발 투자를 중심으로 이루어짐

사업성 평가 통과기준이 너무 엄격하고 복잡한 절차

현재 벤처기업의 평균 R&D투자비는 2012년도 기준 2.9% 수준

벤처 건전화 이후 연구개발기업 탈락한 결과

1안 5% 1차 벤처붐 당시의 기준 R&D 기준을 높일수록 벤처기업의 수질관리가 용이함

현재 R&D 수준을 고려 빙하기를 거친 벤처들의 체력저하 수준을 감안

3%? or 5%?

R&D 3~5%기준으로 인증 종결

2안 3%

Page 30: [창조경제연구회] 제8차 공개포럼: 벤처2.0_벤처생태계 복원 전략

신기술기업 (창업 하는 기업 포함)

◦특허권(특허출원을 한 기술로서 특허청장이 인정하는 기술포함)을 이용하여 사업화하는 기업으로서 평가기관으로부터 기술성․사업성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은 기업

◦산업지원서비스업 및 고도기술수반사업과 관련된 기술 또는 외국인과의 기술도입계약의 체결에 따라 신고한 기술을 이용하여 사업화하는 기업으로서 평가기관으로부터 기술성․사업성이 우수하다고 평가받은 기업

◦공공연구기관,한국기술거래소를 통하여 이전(양도․양수에 의한 이전)받은 기술을 이용하여 사업화하는 기업으로서 평가기관으로부터 기술성․사업성이 우수하다고 평가받은 기업

◦정부출연개발기술 : 다음 각목의 1에 해당하는 사업에 의해 개발된 기술(기술개발완료일부터 5년 이내의 기술에 한함)을 이용하여 사업화하는 기업으로서 평가기관으로부터 기술성․사업성이 우수하다고 평가받은 기업

가.산업기반기술개발사업, 부품․소재기술개발사업, 대체에너지연구개발사업, 에너지기술개발사업, 청정생산기술개발사업, 신기술창업보육사업(산업자원부)

나.기술혁신개발사업, 국내조달시장연계신제품개발사업(중기청)

다.정보통신산업기술개발사업, 정보통신선도기반기술개발사업,

온라인디지털콘텐츠 기술개발사업, 우수신기술지정․지원사업(정통부)

라.원자력연구개발사업, 특정연구개발사업, 연구성과지원사업(과학기술부)

마.문화컨텐츠응용기술개발사업(문화관광부)

바.환경기술개발사업(환경부)

사.건설기술연구․개발사업(건설교통부)

아.농업기술개발사업(농림부)

자.보건의료기술연구개발사업 (보건복지부)

차.해양수산기술개발사업, 수산특정연구개발사업(해양수산부)

중소기업진흥공단 전분야

기술신용보증기금 전분야

한국과학기술원

메카트로닉기술, 신소재기술, 생명공학기술, 정화학·공정기술, 신에너지기술, 항공·우주·해양

기술, 교통기술, 환경·주택기술, 원천요소기술, 농업기술, 식품가공기술등

한국과학기술 평가원

기계·설비기술, 원자력·자원·에너지기술, 대형복합기술, 생명공학기술, 소재·물질·공정기술, 공공복지기술, 원천요소기술등

한국산업디자인 진흥원

산업디자인분야

한국산업기술 평가원

철강재료·비철금속·주조기술, 요업기술, 열·표면처리기술, 용접·금형기술, 산업기계기술, 계측·제어기기, 유·무선통신기술, 기초화학, 직물·염색가공기술, 환경제품기술, 섬유제품기술, 고분자재료및제품기술, 광응용기기기술, 조선및기자재기술, 열·유체기계기술등

한국보건산업 진흥원

의약, 의료용구, 화장품, 식품등 보건산업분야및보건의료분야

정보통신연구 진흥원

정보통신분야

한국벤처연구소 컨설팅, 인터넷(신유통, 무역, CP 등인문사회지식서비스분야), 관광, 영상, 음반, 교육, 기타서비스

한국과학기술 연구원

금 속 · 고 분 자 · 새 라 믹 재 료 및 부 품 , 컴 퓨 터 H/W·S/W 및응용, 제어계측및자동화, 기계요소, 환경및오염방지, 생체·인공촉매, 정 화학, 생물자원·유전자등

한국과학기술 정보연구원

화공·신소재, 생명과학, 금속·재료, 환경·에너지, 전기·전자, 기계등

한국관광연구원 관광

게임종합지원센터 게임

2006, 폐지 시점 신기술 개발 유형 기준 당시 신기술 개발 유형 평가 전문 기관들

현실에 맞게 전문기관 재지정 R&D로 들어가지 않는 분야 등도 수용 Ex)디자인, 보건, 관광, 게임, 소셜 벤처

문화 예술 컨텐츠 등 다양한 분야 재수용

최근 VC등이 소수 기업에 대규모 집중 투자, 신생 기업은 투자 받을 기회가 줄어듦 전문엔젤 투자 시 벤처 인증

전문엔젤의 확대 , 모럴 해저드는 사후 징벌

국내 엔젤투자 규모 엔젤 vs. VC 투자비교

국내 엔젤투자자 수 엔젤클럽수

2012년 2013년

상반기 하반기 상반기 하반기

1,108 1,133 1,115 1,145

구분 2011년 2012년 2013년 합계

소계 9 49 36 94

엔젤투자 벤처인증 적극 확대

Page 31: [창조경제연구회] 제8차 공개포럼: 벤처2.0_벤처생태계 복원 전략

보완책: 사전 규제에서 사후징벌로 R&D 5%의 회계 적정성?

전문 협회의 적정성 평가, 신뢰성?

AS-IS

TO-BE 사전 허가 제도

사전 검증

포지티브 (Positive)

좋은 기업만 고른다

원칙적 허용

네거티브 (Negative)

분식회계 및 모럴해저드는 징벌적 배상

사후 징벌 제도

고 신뢰 사회는 단순한 제도로

벤처 확인제도 필요한가? 구분 일반한도

창업 교수ㆍ연구원 창업 특례

- 벤처기업을창업하거나근무하기위해 휴직가능 - 벤처기업의대표또는임직원 겸임ㆍ겸직가능

산업재산권출자허용 - 현물출자 대상에 특허권,실용신안권 등의 권리포함

세제 법인세, 소득세50% 감면 - 창업후 3년이내 벤처기업확인을 받은 기업(창업벤처중소기업)

등록세,취득세 면제 -창업벤처중소기업의 벤처확인일로부터 4년내 취득 사업용 재산

재산세50%감면 -창업벤처중소기업의 사업용재산으로 벤처확인일로부터 5년간

금융

코스닥 등록 - 등록심사시 우대

정책자금 - 중소기업정책자금 심사시 우대

보증지원 - 보증심사시 우대 - 연대보증기준완화

투자지원 -창업투자회사의 투자대상에 업력제한 없음

인력

인력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 - 부여대상 확대 (외부전문인력과 외부기관) - 행사이익에 대해 소득공제 (연간 3천만원한도)

병역특례

- 병역특례 연구기관 지정신청기회를 년2회 부여 - 전문연구요원이 벤처기업 부설연구소로 옮겨 근무시 전직제한기간 2년 적용제외 특례 - 산업기능요원 추천심사시 가점 부여

입지 실험실 공장 교수ㆍ연구원의 실험실공장 설치 허용 (500㎡이하)

집적시설입주벤처기업특례 과 억제권역내 취득세,등록세,재산세중과세율 적용면제

특허 우선심사 특허 등 출원시 우선심사 대상

마케팅 방송광고 TV, 라디오 광고비 70% 감면

기타 유한회사 유한회사의 경우 사원총수를 300인까지 가능

주식교환 벤처기업의 경우 주식교환 가능

한시적 필요 10년 벤처 빙하기 때문

Page 32: [창조경제연구회] 제8차 공개포럼: 벤처2.0_벤처생태계 복원 전략

벤처2.0

주식옵션 복원 벤처2.0

주식옵션 복원

4대 벤처 생태계 복원

코스피 통합으로 회수시장 위축 독립으로 벤처 활성화 견인 기대 코스닥 독립

기술중심 초기 인증 정책으로 복원 사전 심사에서 사후 징벌로 벤처인증제

주식옵션의 회계 기준 문제로 인재 유입 차단 IFRS 범위 내의 유사 주식옵션제의 도입 주식옵션

벤처와 대기업의 연결고리이며 시장+기술 기술의 가치는 시장으로 형성 기술거래소

Page 33: [창조경제연구회] 제8차 공개포럼: 벤처2.0_벤처생태계 복원 전략

우수인재 벤처기업

주식옵션은 벤처기업 우수인재 유치

1998년 벤특법

주식옵션제도

획기적 도입

주식옵션 부자

대기업, 공공기관, 언론, 대학에서 벤처기업으로

2000년 1차 벤처붐

우수인재 벤처로

1998년 벤특법, 주식옵션제도 도입 후 우수인재가 벤처기업으로 유입

동기부여

Stock Option

인재 벤처

그러나, 주식옵션이 기업부담으로

기업부담

2002, 기업회계 기준, 주식옵션의 비용화로 기업부담

1조 벤처 휴맥스, 다산네트워크, 주성 등도 우수인재 구인난, 벤처성장 걸림돌

비용

공무원 60% 대기업 30%

우수인재 구인난 벤처성장 걸림돌

Page 34: [창조경제연구회] 제8차 공개포럼: 벤처2.0_벤처생태계 복원 전략

주식옵션제 토론

▲전하진 새누리당 의원 (전)한글과컴퓨터 대표

“나도 스톡옵션을 행사하면서 세금이 부과돼 할 수 없이 주식을 팔았는데 주가가 떨어져 수익은 못 내고 세금만 냈다”

▲정준 쏠리드 대표이사 “미국은 보상시스템이 있어 벤처가 활성화되고 있고 우리는 그렇지 못하다”

▲박상일 파크시스템스 대표 “상장회사의 회계기준인 국제회계기준(IFRS)을 비상장 벤처에까지 일괄 적용하면서 나타난 대표적인 부작용”

▲박세환 한국회계기준원 조사연구실장 “IFRS나 미국의 사례를 보더라도 스톡옵션 관련 비용은 모두 예외 없이 비용으로 인식하게끔 하고 있다”

▲반박 “미국에 규정은 있지만 실질적으로 비상장 벤처는 이를 적용받지 않는다” 적격 옵션과 비적격 옵션으로 이중 운영

▲조연옥 파크시스템스 실장 “스톡옵션을 준 회사는 회계상 비용 처리를 해야 해 불이익을 받고 직원은 적은 월급으로 세금을 내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주식옵션제_ 피해 사례 (티켓몬스터 外)

고성장

고성장(매출 증대)에도 불구하고 영업 이익 적자 급증

2012년, 주식보상비용 490억 원 (판관비의 절반)

2010 2011 2012

매출 33 327 814

영업이익 (-)21 (-)577 (-)818

판관비 46 617 930

주식옵션비용 490

단위 : 억 원

회사 손실 적자기업

신주 발행형 주식옵션의 경우 자산(현금) 유출 없이 비용처리

회사 순익 감소, 신용등급 악영향 주식옵션 활용 저하

자료 : 조선비즈

2003년, 비용처리 압박 주식옵션포기

스톡옵션 발행한도(10%)로 우수인재 영입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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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옵션제_ 벤처기업의 스톡옵션 활용 현황

2000년, 1차 벤처붐 당시 스톡옵션 발행 벤처기업 최고치

2006년, 벤처 어게인 정책 이후, 벤처기업은 증가하지만 주식옵션 활용은 저조

주식옵션 활용 기업이 적어, 그 유용성이 강함에도 문제제기가 적었음

57

315

197

82 70

54

33

58

0

50

100

150

200

250

300

350

0

1000

2000

3000

4000

5000

6000

7000

8000

9000

스톡옵션 받은 인원수

스톡옵션 발행 벤처기업 9732

14015

24645

28193

벤처기업

출처 : 중소기업청, 벤처인

과세 문제

법인세

비과세 특례 삭제, 행사시점에 과세

주식옵션 보수화와 양대 문제

근로자 소득과세

손금인정 손금인정 손금불인정

차액 보상형 자기주식 교부형 신주 발행형

비용 계상 (근로 보상원가 인식) 기업회계문제

문제점 개정

1) 비용계상 고성장 벤처의 비용 과다계상 → 경영실적 왜곡, 적자기업화

2) 과세차별 자금력 부족한 중소벤처의 세부담 손금 일부인정

3) 소득세부담 (비상장주식) 매각시장 부재 → 실질 소득 없이 과세부담

과세이연 양도시점과세

우리나라 상법의 주식옵션 분류체계

기업입장

개인입장

비용 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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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옵션제_과세문제 일부 해결

법인세

근로자 소득과세

손금인정 손금인정

차액보상형 자기주식 교부형

비용 계상 기업회계문제 비용 계상

비과세 특례 삭제, 행사시점에 과세

손금불인정

신주 발행형

과세문제 개편

개인

기업

주식 ‘처분’시 양도소득세

벤처기업 법인세 감소

소득세 3년 분할납부 허용

선택(’14. 2월 개정안)

(’13. 8월 개정)

과세 문제

주식옵션제_ 문제는 회계상 비용계상

비용계정 비용계정

신주발행형

자기주식 신주발행

회사가 주는 보상

주주가 주는 보상

자본거래

주식 할인 발행

자사주 할인 매각

자기주식교부형

과세 문제

법인세

근로자 소득과세

손금인정 손금인정

차액보상형 자기주식 교부형

비용 계상

비과세 특례 삭제, 행사시점에 과세

손금불인정

비용 계상

신주 발행형

기업회계문제

그런데, IFRS는 모두 비용으로 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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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3년 비용처리 의무화

문제점

대안

배경

주식옵션 비용처리의 문제

• ’02이전 : 주식옵션 비용처리 선택사항 • ‘02 : 엔론 회계부정 사태 GM, GE, 보잉, 인텔 등 대기업 비용처리 동참

’02~’03년 주식옵션 비용 의무화 • (미국) 재무회계기준심의위원회(FASB) & (유럽)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B) • 우리나라도 ‘02년부터 K-GAAP 비용처리, ’11년 IFRS 도입

주주가치 상승형과 침해형의 혼재 • 상승형은 장려, 침해형은 규제로 이원적 접근이 필요

신주발행형의 문제 • 주주거래(자본거래)의 성격으로 주식할인발행과 실질적으로 동일 • 비용처리와 과세문제의 복잡화 초래

IFRS 범위내에서 국익에 부합하는 대안 모색

스톡 옵션 활성화 방안 간담회 발언

2013년, 새누리, 전문가 간담회 <스톡옵션 활성화 방안>

초기벤처에 활용 가능 하도록 규제 완화

회계 기준 개선 촉구

스톡옵션은 근로보상이 아닌 인적 투자로 간주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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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미국

허용범위 법에 규정된 스톡옵션만 허용 (상법, 벤특법)

• 세제혜택 받는 적격스톡옵션 (세법요건 충족시) • 설계와 운용에 제약 없는 비적격스톡옵션 인정

행사 가능 기간

최소 2년간 재임.재직후 행사 가능 재직기간 요건 없음. 다만 일부 스톡옵션의 경우 행사하면 일정기간 주식을 보유해야 함

발행한도 벤처기업의 경우 전체 발행주식의 최고 50% (일반기업 10%)

제한 없음

효력 발생 일시에 효력이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

장기간에 걸쳐 행사 가능한 ‘고정비율효력발생’이나 ‘성과연동효력발생’이 많이 활용됨

주식보상비용 상장회사와 비상장회사 모두 적용 상장회사에만 적용

행사자 소득세

• 권리 행사시점(근로소득세) • 과세이연, 양도소득세선택 가능하

도록 일부 개정

• (NQSO) 행사시점의 근로소득세 • (ISO) 매각시점의 양도소득세 로 구분

다른 주식연계 보상제도

종업원 경우 우리사주제도 존재 경영자는 스톡옵션이 유일

제한부주식, 가상주식, 주식공여, 우리사주조합 등 다양

출처 : 자본시장연구원, 2013

규제가 많음

주식옵션제_ 한국과 미국의 주식옵션제도 비교

법에 규정된 스톡옵션만 허용

각종 규제가 많음

상장회사 뿐만 아니라 비상장회사에도 주식보상비용 적용

주식옵션제

Stock Option의 새로운 대안

우수인재를 벤처기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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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대안의 방향

• 비상장 벤처 기업 중소기업회계처리 특례 활용 • 예비 상장 IFRS 적용 제외 벤처특별법 활용 가능

비상장

기업

• 주주가치 상승형과 침해형의 분리 • 우리사주조합과 사채(CB, BW)활용 • 스카우트 비용은 무형자산화

모든 기업

주식옵션제 대안_ 비용 대비 효익

옵션비용 < 가치

우수인재 영입

1차 벤처붐

창조인재

장려

옵션비용 > 가치

모럴해저드 방지

미국 엔론사태

경영진

통제

주주

가치

상승

주가

치 하

주주가치 침해형 주주가치 상승형

유사옵션으로 허용 IFRS 적용

Page 40: [창조경제연구회] 제8차 공개포럼: 벤처2.0_벤처생태계 복원 전략

주식옵션제 대안(1)_ 비상장 벤처기업 대안

(비상장) 중소기업

회계처리특례

규제 완화

(벤특법 활용) 예비상장시 IFRS 예외 규정 제공

행사나 발행 전 별도의 회계처리를 안 할 수 있음*

기업의 선택 확대

일반기업회계기준 적용

(비상장) 벤처기업

K-IFRS 적용 필수

상장, 상장예비 기업

주식옵션 부여시, 보상원가를 당기 비용 처리

* 일반기업회계기준 제31장 문단 31.8 ** 기업회계기준서 제22호 문단8,9

벤처인재영입비용

무형자산화

제공받는 재화나 용역이 자산의 인식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비용으로 인식** 스카우트비용(무형자산) 등으로 자산화

주식옵션제 대안(2)_ 유사 주식옵션 제도

(비상장) 벤처기업 상장, 상장예비 기업

한국형 주식옵션 제도 옵션부 사채 활용 우리사주조합 활용

전환사채(CB), 신주인수권부

사채(BW), 교환사채(EB) 등을

활용하여

현금 유출입 및 손익처리 없

이 주식매수 권리를 부여

우리사주조합은 기업의 파트너

신주인수권부사채(BW)의 신주인

수권(Warrant)만 조합원에게 분배

분리된 Bond와 대여금의 법정이

자 차액은 사주조합 보조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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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옵션제 대안(2-1)_ 전환사채(CB) 활용

발행 행사

자금 대여

대여금 상환

전환사채를 활용한 유사주식옵션제도

CB 발행

행사 기업

임직원

전환사채(CB)

발행~행사 : 대여금과 CB을 상계 가능

행사 : CB의 주식 전환/발행과 동시에 대여금 상환

기업 도산시 : 채권, 채무의 상계처리 (통합도산법 반영)

이자지급기간 : 대여금과 CB의 이자수준 일치시킴

본 제도의 요건

주식옵션제 대안(2-2)_ 신주인수권부 사채(BW) 활용

발행 행사

자금 대여

신주인수권부 사채(BW)를 활용한 유사주식옵션제도

BW 발행

행사

BW

기업이 제공한 대여금으로 BW 매입, 현금 이동은 실질적으로 없음

BW를 발행한 후 Bond와 Warrant를 분리, Bond는 대여금과 상계

상계 시 발생할 수 있는 이자율의 차이는 개인 부담 혹은 대여금으로 존속

만기 시 Warrant를 행사하여 신주를 취득

본 제도의 요건

분리

Warrant

Bond 대여금 상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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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옵션제 대안(2-3)_ BW와 우리사주조합 활용

기업은 우리사주조합에 대여금을 제공하여 BW를 일괄 매입하도록 함

BW의 Bond는 대여금과 상계

BW의 사채부분 할인 매각 비용 : 회사의 출연

조합의 Warrant는 분할하여 조합원에 부여(주식옵션과 완전동일)

본 제도의 요건

우리사주조합 회사

Warrant 분할부여

조합원

신주 인수권

할인매각비용

Bond

BW

출연

주식옵션의 대안 (3) 자산화

기업 인재의 스카우트 비용은 무형자산화 추진

스포츠 기업의 선수 트레이드 제도 벤치마킹

선수 트레이드 비용은 자산, 연봉은 비용

신주 교부형에 한하여 제한 적용

초기에는 비상장 벤처만 허용,

단계적 추진

제공받는 재화나 용역이 자산의 인식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비용으로 인식한다 (*기업회계기준서 제22호 문단8,9)

자산인식요건 충족 가능성? (스포츠기업의 스카우트비용과 같이 벤처인재 영입시 무형자산화)

Page 43: [창조경제연구회] 제8차 공개포럼: 벤처2.0_벤처생태계 복원 전략

Action Plan

• 비용 회계처리 안 할 수 있음 적용이 용이하도록

(비상장) 중소기업 회계처리특례 활용

• 주식가치 평가가 어려운 상장 시점 이전 IFRS 적용 유보

예비상장벤처의 IFRS적용 제외

• 채권과 채무거래 상계 등을 위한 상법, 통합도산법 등 • 주주가치 상승형의 경우 , 분리형 BW허용

옵션부사채 활용 주식옵션 제도

• 우리사주제도의 제도(기업 출연, 조합원의 주식 취득∙배분 등) 활용

우리사주조합 활용 주식옵션 제도

• 벤처인재영입비용의 무형자산화

스카우트 형 주식옵션의 자산화

벤처2.0

기술거래소 복원 벤처2.0

기술거래소 복원

Page 44: [창조경제연구회] 제8차 공개포럼: 벤처2.0_벤처생태계 복원 전략

4대 벤처 생태계 복원

코스피 통합으로 회수시장 위축 독립으로 벤처 활성화 견인 기대 코스닥 독립

기술중심 초기 인증 정책으로 복원 사전 심사에서 사후 징벌로 벤처인증제

주식옵션의 회계 기준 문제로 인재 유입 차단 IFRS 범위 내의 유사 옵션제의 도입 주식옵션

벤처와 대기업의 연결고리, 창조경제의 꽃 기술의 가치는 시장에서 형성 기술거래소

한국기술거래소 10년사 대한민국 기술사업화의 역사, 그 중심에는 한국기술거래소가 있었음

• 기술이전 촉진법 제정 및 공포 • 한국기술거래소 개소 • 무료 기술이전 및 중개 시범 실시

• 기술시장기반구축을 위한 정부수탁 사업수주 • M&A본부 신설 및 기술벤처M&A 시행

• 민간 경영혁신제도 도입(목표관리제, 다면평가 등) • 정부인증 기술거래/평가기관 지정 및 운영

• 기술가치 평가모델개발 및 보급(업종별, 산업별) • 전국 8개지역 기술이전센터 설치 • 기술거래 전문인력양성교육 착수 • 해외기술교류네트워크 구축

• 기술평가 자가진단 서비스 오픈(OK-VALUE) • 국내외 기술이전희망정보 DB서비스 • Techno Fair 2004 개최

• 해외기술이전센터 설치 및 운영(미, 중, 일) • 한국기술거래소 Vision 2010 선포

• 사업화연계기술개발(R&BD)사업 실시 • 상설기술이전설명회 100회 돌파, 기술사업화 포럼 운영 • 제2차 기술이전사업화촉진계획 확정

• 기술이전촉진법 전면 개정 • (기술의 이전 및 사업화 촉진에 관한 법률, 법률 제8108호)

• 특허신탁관리제도 도입 • 상설기술이전설명회 200회 돌파 • 제1회 기술금융·사업화 유공자 포상식 개최 • NTB 기술이전 실적 1,200건 달성

• 신성장동력투자펀드 운용사업 실시 • 제3차 기술이전사업화촉진계획 확정

2000

2001

2002

2003

2004

2004

2005

2006

2008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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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술거래소 설립

기술공급자

대학 연구소

한국기술거래소

M&A 시장

특허기술거래

기술수요자

기업 Licensing Spin-Off 희망자

공급자탐색/알선

기술중개의뢰 기술중개의뢰

수요자탐색/알선

기술이전 촉진법에 의해 2000년 3월 민관 공동 출연으로 설립

벤처기업협회(77억5천, 43%), 산자부(28%) 등

기 술 이 전

기술거래소의 발전

2008년

2. ’08년 기술이전 400건 달성

• 정기적인 기업의 기술 수요조사를 통한 맞춤형 기술이전 정보제공

• 기술이전 애로사항 접수·응대 및 기술이전 설명회·상담회 개최를 통해 2,083건의 기술이전 상담지원

1. ’08년 거래금액 228억 원 달성

• 계약금 기준, 경상기술료 제외 • NTB 기술시장N/W에 참여하는 대학, 연구소, 공공기관 및 대기업 대상 조사

2004년 2005년 2007년

9억

31억

46억

2006년

55억

80건 164건

222건 257건

400건

※ 실적향상 원인분석 • 맞춤형 기술이전 정보 및 서비스 제공 • 기술시장 활성화를 위한 적극적인 기술 마케팅

228억

Page 46: [창조경제연구회] 제8차 공개포럼: 벤처2.0_벤처생태계 복원 전략

2009년, 기술거래소 통폐합

1,491명 1,017억

73,967건

4.7명 2,918건

3.2명 42,213건 687억

1,580건

23명

2003년 2009년 2001년 2009년 2005년 2009년 2005년 2009년 2005년 2009년

평균 전담

인력수 기술거래사 보유기술수

연간 기술

이전건수

연간

기술료수입

기술거래소 통폐합 이후 거래 위축

공공기관

테크노파크

민간

기관

2009년 기술거래소 통폐합 이후 급격히 위축

Page 47: [창조경제연구회] 제8차 공개포럼: 벤처2.0_벤처생태계 복원 전략

「벤처 활성화 」 창조경제의 씨앗 뿌리기

「M&A」 씨를 뿌린 후, 키우는 대안

벤처 활성화에 이어

혁신역량

시장역량

상생형 M&A 시장역량 高 혁신역량 高

대기업 시장역량 고 혁신역량 저

대기업 시장역량 고 혁신역량 저

중소벤처 시장역량 저 혁신역량 고

중소벤처 시장역량 저 혁신역량 고

효율

혁신 벤처활성화

M&A 혁신 거래

◈ 참고 ◈ ① 기술+ 시장=상생형 M&A ② 규모의 확대= 구조조정형 M&A

상생형 M&A가 창조경제의 관문

Page 48: [창조경제연구회] 제8차 공개포럼: 벤처2.0_벤처생태계 복원 전략

창업벤처

기술사업화

실행실패

실행실패 실행실패

실행실패 실행실패

실행실패

죽음의 계곡 Death Valley

실행실패

다윈의 바다 Darwinian Sea

실행실패

상생형 M&A

막대한 시장진입 비용

세계화

상생형 M&A의 3대 효과

창업기업에는 시장을!

• 대기업의 시장역량을 활용 • 창업기업 성장촉진

선도기업에는 혁신을!

선도기업에는 혁신을!

• 대기업과 벤처기업의 R&D효율 20배 차이

• 대기업의 혁신역량 보완

엔젤 투자에 회수 시장을!

• 엔젤투자자의 수익실현을 위한 회수시장

• 초기 창업 투자의 활성화

Page 49: [창조경제연구회] 제8차 공개포럼: 벤처2.0_벤처생태계 복원 전략

SPIN-OFF / M&A의 선순환 구조

미국 혁신시스템의 선순환 구조

기술벤처 시장기업

Spin- Off

Spin-Out

혁신

M&A

Alliance, Licensing

효율

창조시장의 형성

창조시장 IP와 M&A 거래

전통시장

• 지식 거래 형태(창조성) : C&D, IP거래 (P&G 사례) • 기업 거래 형태(혁신) : A&D, M&A (시스코 사례)

I P 창조기업

R&D/생산 사업화 기업

MARKETING 시장선도기업

IP-MARKET 특허,저작권

M&A MARKET

IP-MARKET 특허,저작권

IP거래 : 암묵지가 적은 경우 M&A : 기업의 암묵지 포함

제품과 서비스 거래

Page 50: [창조경제연구회] 제8차 공개포럼: 벤처2.0_벤처생태계 복원 전략

(신)기술거래소 (민간 주도)

• 임계질량 확보: 인센티브(세제혜택)를 통한 동기부여 • 정부 DB 인프라 활용 민간의 MashUP 기업 • Two Track 시장:

• 주식시장 형태의 공개시장과 • 결혼중매회사 형태의 비공개 시장

사업화 기업 대기업

특허 공급자

벤처기업

수요자 공급자 Dealer

Dealer

Dealer

Dealer

Dealer

Dealer

Dealer

Dealer

(비공개내부 시장)

혁신 시장

법/제도 개선 + 세제혜택 부여

혁신 플랫폼

혁신 플랫폼의 예

혁신기업 발굴 Real Time Update

시장기업 연계 Real Time Search

기술 플랫폼 정부3.0 기술 DB

MashUP 민간기업

중개기관

혁신기업 시장기업

Page 51: [창조경제연구회] 제8차 공개포럼: 벤처2.0_벤처생태계 복원 전략

신(新)기술거래소의 전략적 방향 신(新)기술거래소의 전략적 방향

• IP와 M&A의 플랫폼 • 임계질량의 확보와 거래비용 축소 • 민간의 시장 인센티브 극대화 • 거래를 통한 시장 가격 정착화

과거 미래

• 주로 기술 거래에 초점 • 세제 등 지원제도 부족 • 거래 규모의 임계량 부족 • 민관합동 지배구조 한계

벤처의 재도전, 벤처 2.0

제2의 벤처 붐은 4대 벤처 건전화 정책의 규제를 풀어 1차 벤처 붐의 생태계 복원이 전제

IPO시장 세계적 수준

벤처 생태계 규모

코스닥

벤처특별법

벤처의 꿈(벤처 1.0) 벤처의 시련

'95~'00년

10년 초기

코스닥

기술거래소

&

주식옵션

벤처확인제 창업활성화

벤처의 재도전(벤처 2.0)

제2의 벤처 붐 조성

코스닥 견인

(신)기술거래소

'01년~현재 미래

인재조달

Page 52: [창조경제연구회] 제8차 공개포럼: 벤처2.0_벤처생태계 복원 전략

벤처2.0을 위한 4대 생태계 복원

1. 생태계 복원(주식옵션, 벤처인증, 코스닥,기술거래소)

• 1차 벤처 붐은 세계적인 성과, 4대 건전화 정책 제거

• 다산다사의 정체성 확립이 벤처의 핵심

2. 코스닥(2014.3월 공개포럼 완료)

• 코스닥은 벤처 생태계의 선순환 연결고리

• IPO와 M&A를 통한 벤처 자금의 주 공급원이 되어야

3. 벤처인증제 복원

• 융자 보증에서 기술 개발 중심으로 회복

• 엔젤 투자를 위한 벤처 인증 패러독스 극복

4. 주식옵션 복원

• 벤처인재 영입의 창구 회복

• IFRS를 감안한 한국형 주식옵션 제도 구축

5. 기술거래소 복원

• IP와 M&A가 창조경제의 꽃

(사)창조경제연구회 http://www.kcern.org

(사)창조경제연구회 이사장

이 민 화

Page 53: [창조경제연구회] 제8차 공개포럼: 벤처2.0_벤처생태계 복원 전략

창 조 경 제 연 구 회8차 포럼 보고서

벤처� 2.0:

벤처생태계�복원전략�

2014. 5.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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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창조경제 8차 포럼 보고서

보고서명: 벤처 2.0: 벤처생태계 복원전략

발행처: (사)창조경제연구회

서울시 강남구 논현로 28길 12 명선빌딩 3층

발행인: 이민화

발행일: 2014. 5. 27

연구책임자: 이민화 (창조경제연구회 이사장)

공동연구원: 이명호 (창조경제연구회 상임이사)

김영지 (창조경제연구회 연구원)

최 선 (창조경제연구회 연구원)

진동우 (창조경제연구회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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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차

Ⅰ. 서론 ······························································································································· 1

Ⅱ. 1차 벤처붐에 대한 역사적 재평가 ············································································· 6

1. 벤처의 도전과 1차 벤처붐 ···················································································· 6

2. 벤처 건전화 정책과 벤처 빙하기 ········································································· 14

3. 벤처기업 18년의 성과 ···························································································· 18

Ⅲ. 벤처확인제도의 복원 ·································································································· 24

1. 벤처생태계 추이 및 현황 ························································································ 24

2. 벤처확인제의 변천과 벤처확인제 패러독스 ·························································· 26

3. 벤처확인제 복원방안 ································································································ 32

Ⅳ. 주식옵션제도의 복원 ·································································································· 40

1. 벤처인재 유치와 주식옵션 ······················································································ 40

2. 주식옵션제도의 보수화 문제의 핵심 ····································································· 50

3. 주식옵션의 대안 ········································································································ 62

Ⅴ. 기술거래소의 복원 ······································································································ 78

1. 한국 기술거래소 10년사 ·························································································· 78

2. 기술거래소의 필요성 ································································································ 83

3. 민간주도형 (신)기술거래소 ····················································································· 86

Ⅵ. 결론 ··························································································································· 91

참고문헌 ·························································································································· 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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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 서론

□ 창조경제 구현의 핵심은 제2의 벤처 붐

○ 창의성과 기업가정신을 기본으로 하는 창조경제 구현을 위한 최우선 정책은 1

차 벤처 붐을 이룩했던 벤처 생태계의 복원

- 1995년 12월 벤처기업협회가 출범하면서 주도했던 제1차 벤처 붐은 정부의 자

금 지원이 아니라 제도 혁신으로 자금과 인재가 몰리는 선순환 구조가 이루어

졌음을 상기할 필요가 있음

- 2000년대 초 1차 벤처 붐의 기회가 유선인터넷인 반면 2014년 현재 2차 벤처

붐은 무선인터넷인 것이 다를 뿐임

□ 제2의 한강의 기적을 잉태한 2000년

○ 2000년 한국은 미국을 제외하고 세계 최초로 벤처 생태계를 불과 5년 만에 만

들어 내는 성과를 이룩하였으며, 이는 제2의 한강의 기적을 잉태한 것이라고

할 수 있음

○ 2000년 초 제1 벤처 붐은 벤처기업협회가 주도하여 만든 세계 최초의 벤처기

업특별법(1997년 제정)과 세계 두 번째의 금융 신시장인 코스닥(1996년 설립)

이 견인차였음

○ 2000년 한·이스라엘 벤처 포럼에서 이스라엘의 벤처인들은 한국의 벤처기업특

별법과 코스닥을 진심으로 부러워하였음

- 지금도 한국의 벤처 총 매출액은 이스라엘의 GDP를 능가하고 있으나, 당시에

는 한국과 이스라엘의 벤처 생태계는 엄청난 격차로 한국이 앞서 있었음

- 이원재 요즈마그룹 한국지사장: “믿기 어렵겠지만 10여년 전만 해도 이스라엘

에서는 한국의 벤처 환경을 부러워했어요. 당시 벤처 붐을 타고 한국에서 1만

개가 넘는 벤처기업들이 쏟아져 나왔잖아요.”(출처: 서울신문, 2013.08.05)

□ 1차 벤처 붐에 대한 제대로 된 역사적 평가가 필요

○ 그런데 한국이 잉태했던 놀라운 벤처의 성과는 역사적으로 제대로 평가받지 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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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있는 상황임

○ 제2 벤처 붐의 전제는 우선 1차 벤처 붐에 대한 제대로 된 역사적 평가라 할

수 있음.

□ 2001년 IT 버블 붕괴와 벤처 건전화 정책의 도입 결과

○ 2001년 전 세계 IT 버블이 붕괴하면서 미국의 나스닥과 함께 한국의 코스닥도

동반 폭락하였는데, 이는 전세계적인 과열된 신경제 붕괴와 재편 현상이었음

○ 그런데 한국에서는 ‘묻지마 투자’, ‘무늬만 벤처’등 버블 붕괴에 대한 국내 속죄

양을 찾아내 소위 ‘벤처 건전화 정책’이란 벤처 규제 정책들을 쏟아 내며 벤처

의 동력을 약화시켰음

- 그 대표적인 정책들이 1) 코스닥과 코스피의 합병 2) 벤처 인증제의 보수화 3)

주식옵션제의 보수화 4) 기술거래소 통폐합이었음

○ 이들 규제 정책의 결과 이후 나스닥이 자생력을 갖추며 원상회복하는 동안 코

스닥은 부진을 면치 못하고, 벤처는 빙하기를 맞이함

○ 또한 한국은 피터 드러커 교수가 인정한 세계 최고의 기업가 정신 국가에서

OECD 최하의 기업가정신 국가로 전락

□ 벤처 빙하기, 그럼에도 국가 신성장 동력으로 성장한 벤처

○ 벤처 빙하기 속에서도 2001년 이전에 창업한 벤처들은 굳건히 성장하여 한국

경제의 한축으로 자리 잡음

- 3만 여 개 벤처의 총매출액은 삼성전자보다 많은 300조 이상으로 추산

○ 벤처의 더욱 중요한 점은 경제 성장에 기여하는 성과

- 벤처기업실태조사에 의하면 벤처기업들이 연평균 15%이상 성장하고 있어 한국

경제성장의 48%인 1.1% 수준을 기여하고 있음

○ 대기업이 더 이상 고용을 창출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성장과 고용의 유일한 견

인차인 벤처는 거품이 아니라 희망이었던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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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닥의 본질과 향후 과제

○ 코스닥은 벤처 투자와 회수의 선순환 고리의 역할을 하는 신시장으로 벤처기업

들은 코스닥에서 자본을 조달하여 성장의 동력으로 삼고 있음

○ 그러나 코스닥 상장 규모가 연간 180여개에서 40여개로 줄고 상장소요 기간이

7년에서 14년으로 늘어나면서 코스닥은 급성장한 벤처 생태계의 투자와 회수

시장 역할을 상실해가고 있음

○ 코스닥의 활성화 없이는 벤처 활성화는 본원적으로 불가능함

○ 현재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코스닥 문제의 핵심은 시장 운영 철학을 뒷

받침하는 지배 구조의 문제이며, 이는 인적 쇄신이 중요한 이유임

□ 벤처 인증제의 복원 방향

○ 벤처인증제는 초기 벤처를 육성하는 벤처기업특별법의 근간이 되는 제도임

○ 그런데 벤처인증제도가 변형됨으로 인해 벤처인증 패러독스가 발생하고 창업이

부진해지고 있음

○ 벤처인증제는 소위 ‘무늬만 벤처’를 없앤다는 이유로 망하지 않을 기업을 선정

하는 기준인 융자 심사 위주로 전환

- 융자보증은 벤처가 가진 ‘고위험 고수익’과 반대의 속성

○ 결과적으로 기술력 중심의 초기 기술 벤처들의 벤처 인증이 어려워지면서 초기

벤처 지원을 위한 세계 최초의 벤처기업특별법의 의미가 퇴색해 버림

○ 이제라도 기술중심의 벤처를 인증했던 초기벤처 정책으로 회기가 되는 것이 아

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임

□ 주식옵션제의 개선 방향

○ 벤처기업 주식옵션의 회계기준이 보수화 되면서 인재유입이 차단된 결과, 고성

장 벤처가 인재부족으로 허덕이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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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식옵션은 벤처기업에게 인재유입의 유일한 대안이며, 실리콘 밸리의 인재가

벤처로 가는 이유라고 볼 수 있음

○ 그런데, 주식옵션과 시가의 차액을 기업의 손실(비용)로 반영하는 회계기준이

시행되면서 주식옵션 제도는 인재유입의 역할을 상실하게 됨

- 주식옵션을 주면 행사되기 전인데도 장부상 손실로 처리되기 때문에 그나마 적

자인 초기 벤처기업의 적자가 늘어난 것으로 투자자들이 인식하기 때문에 벤처

기업의 주식옵션 회피 이유가 됨

○ 주식옵션에 대한 국제회계기준(IFRS)에서도 이를 비용으로 처리하지 않는 대안

들을 모색 가능함

○ 주식옵션의 재활성화 없이는 벤처의 지속가능한 성장의 문은 열리기 어려울 것

이며, 이 문제는 정책 당국의 의지에 달릴 것임

□ 기술거래소의 복원 방향

○ 기술거래소는 벤처의 기술사업화 결과를 대기업과 중견·벤처기업에 연결하는

연결고리

- 기술의 가치는 정부기관의 평가가 아니라 시장에서 형성된다는 것이 행동경제

학의 결론임

○ 지금은 IP(지식재산)와 M&A의 거래 플랫폼이 될 민간 주도의 새로운 기술 거

래 시장이 필요한 시점

□ 제2의 벤처 붐의 전제조건

○ 벤처기업협회가 주도했던 민간 자율의 초기 벤처 생태계 복원이 바로 제2 벤처

붐의 전제조건이라 할 수 있음

- 여기에 추가로 정부의 자금 지원 정책 등을 펴는 것이 바람직한 순서로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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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4조� 투입� vs� 벤처생태계�복원

자료:� 창조경제연구회(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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Ⅱ. 1차 벤처붐에 대한 역사적 재평가

1. 벤처의 도전과 1차 벤처붐

(1) 벤처의 태동과 성장

□ 벤처 발전의 기초 인프라

○ 1995년 벤처기업협회 설립 이후, 1996년 코스닥 설립과 1997년 벤처기업특별

법 제정을 통해 한국은 벤처 발전의 양대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었음

- 코스닥의 역할이 선도벤처의 자금조달이었다면 세계 최초의 벤처기업특별법의

의미는 창업벤처의 지원이라고 할 수 있음

[그림]� 한국벤처발전사

자료:� 창조경제연구회(2014)

○ 코스닥을 통해 연간 수조원에 달하는 벤처투자자금이 선순환되면서 한국벤처

의 꿈이 꽃 피게 되었음

- 2000년 이전에 창업된 NHN, 다음, 엔씨소프트, 휴맥스, 주성엔지니어링, 다산

네트웍스 등 한국을 대표하는 벤처기업들은 코스닥이 없었다면 현재 위치에 도

달하지 못했을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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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에 반해 일본은 한국보다 3년 늦게 벤처 증권시장(자스닥)을 활성화시킨 결

과, 한국보다 IT산업 전반에서 뒤쳐지는 결과를 초래함

○ 세계 최초의 벤처기업특별법은 자금, 인력, 입지를 포괄한 총체적인 벤처 창업

지원 정책으로서 폭발적인 벤처 붐 형성에 큰 역할을 하였음

- 예를 들어 1만여개 벤처기업이 밀집한 G밸리 형성과정을 보면 정부의 지원자

금은 전혀 없었음

- 단지 벤처기업특별법상의 벤처빌딩제도(벤처 집적시설)하나로 거대한 벤처생태

계가 형성된 것임

- 이후 세계 최초의 벤처기업특별법은 중국을 비롯한 전 세계로 확산됨으로써 한

국의 자랑스러운 벤처 새마을운동 사례가 되었음

□ 1997년 경제위기 충격을 극복하는 견인차: 벤처

○ 벤처기업은 1997년말 한국을 강타한 IMF 경제위기 충격을 극복하는 견인차

역할을 수행하였음

- 실험실 창업운동, 인터넷 코리아 운동 등의 추가적 벤처 정책에 힘입어 2000

년 벤처기업 수는 1만 2000여개에 육박하고 수많은 벤처 스타기업들이 탄생

○ 불과 5년 만에 이룩한 벤처 대국은 대한민국이 IMF 경제위기(구경제의 위기)

를 극복하는 결정적 계기가 되었음

- 1997년 IMF 경제위기가 다가오기 전 한국은 이미 1996년과 1997년 5월에 각

각 코스닥과 벤처기업특별법이라는 벤처의 인프라를 미리 준비함으로써 IMF를

극복하여 신경제로 전환하는데 결정적인 기반이 되었던 것임

(2) 1차 벤처붐 다시 보기

□ 벤처붐의 주요 성과

○ 1차 벤처 붐은 세계 최고의 벤처생태계를 2000년대 대한민국이 기적과 같이

만들어 낸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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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벤처기업 수는 수직상승하여, 1995년 벤처기업협회 설립당시 500여개가 안 되

는 벤처기업들이 1996년 1천개 1997년 말 2천개를 거쳐 2001년도에는 놀랍게

도 1만개를 돌파

- 엔젤투자 규모도 5,000억을 넘어서는 경이적인 실적을 기록하고 벤처투자금액

은 2조를 넘어섰음

○ 그 당시 경제규모를 비교해 볼 때, 한국은 미국과 비교해서도 뒤떨어지지 않는

벤처생태계를 만들어 낸 것임

- 이 단계에서 주식옵션은 벤처로 인재를 유치하는 결정적인 통로가 되었고, 벤

처기업의 매출증가율, 수출증가율은 1999년 대기업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평가

- 2000년 2월 코스닥의 거래대금은 증권거래소(코스피)보다 높았고, 연간 상장기

업 수에서도 180개로써 코스피 10개를 압도함

- 결과적으로 벤처 열풍과 더불어 당시 언론들은 벤처인들이 최고의 신랑감으로

각광받기 시작했다는 보도를 한 바가 있는데, 이와 대조적으로 현재는 벤처기

업인들이 결혼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임

- 그 당시 벤처기업 수는 44,800개에 달해서 일본, 대만, 이스라엘을 훨씬 넘어

섰음

- 또한 당시 코스닥은 미국의 나스닥에 이은 세계 두 번째의 이머징 마켓(신시

장)으로서 일본의 자스닥, 독일의 노이에 마켓보다 3년 앞서서 형성됐고, 2000

년 당시 거래금액이나 성장업체의 기업가치 모든 측면에서 미국에 이은 세계

두 번째 수준이었음

○ 참고로 당시의 한–이스라엘 포럼에서, 이스라엘 벤처인들은 벤처기업특별법과

코스닥을 부러워하였음

- 이스라엘은 그 당시 러시아 기술자들의 이민과 이스라엘의 국방정책에 의한 고

도기술을 바탕으로 벤처 창업은 늘어나고 있었으나 이들이 자금을 조달-회수

할 수 있는 구체적인 대안들이 취약

- 이원재 요즈마그룹 한국지사장: “믿기 어렵겠지만 10여년 전만 해도 이스라엘

에서는 한국의 벤처 환경을 부러워했어요. 당시 벤처 붐을 타고 한국에서 1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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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가 넘는 벤처기업들이 쏟아져 나왔잖아요.”(출처: 서울신문, 2013.08.05)

○ 이에 반해서 한국은 활성화된 코스닥 시장이 벤처인들의 상장을 뒷받침하고 상

장으로 부자들이 나타나게 되면서 새로운 인재들이 벤처로 몰려드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였던 것임

[그림]� 1차� 벤처�붐:� 세계�최고의�벤처생태계

자료:� 창조경제연구회(2014)

○ 1999년 시작된 벤처 붐은 이미 지적했듯이 일반인은 물론 벤처캐피탈 업계의

전문가들조차도 기대 이상의 미처 예상치 못 했던 사건이었음1)

○ 수많은 연구기관들은 아래 표에서 알 수 있듯 당시 벤처 붐을 통해 우리나라가

얻은 것이 경제, 사회, 문화적으로 적지 않았음을 분석·제시하고 있음

1) 조덕희, 2002, 벤처산업의 성과와 과제, 산업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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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1차� 벤처�붐에�대한�평가들

자료:� 창조경제연구회(2014)

□ 새로운 벤처 문화의 등장

○ 벤처란 신세대 사업가가 등장하면서 2000년에만 2,000억의 기부활동을 하고

전국 대학의 인큐베이터를 설립하는 등 벤처창업을 확산하는데 앞장섬

- 벤처에 인재유입과 성공의 선순환 기반이 구축되면서 이공계 대학의 선호도가

증가되고 투명한 기업문화가 구축됨

○ 벤처문화의 핵심은 개방과 공유

- 핵심역량에 집중하고 주변역량과 제휴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것이 투명

경영

- 벤처기업들은 투명경영을 통해서 공정 분배를 이룩하였는데 많은 벤처기업인들

은 스스로를 노조위원장이라고 불렀음

○ 결과적으로 벤처에는 노조가 거의 없고, 사장과 종업원이 파트너로서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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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조는 불투명성과 불공정을 바탕으로 성장해 왔는데, 노조가 소멸된 벤처는

바로 개방경영과 주식옵션이라는 양대 견인차의 결과였음

○ 벤처문화는 한마디로 창조, 도전, 열정, 기업가정신, 혁신, 나눔, 상생, 자율, 신

뢰로 뒷받침 될 수 있었으며, 새로운 벤처기업은 새로운 신세대 기업가들의 등

장을 이끌어 낸 것임

[그림]� 새로운�벤처�문화의�등장

자료:� 창조경제연구회(2014)

□ 벤처의 모럴 해저드 문제

○ 벤처의 모럴해저드로 얘기되는 진승현 게이트, 이용호 게이트, 정현준 게이트

등은 각각 2,000억대, 1,000억대, 2,000억대의 불법대출과 횡령에 의한 주가조

작을 통하여 벤처에 대한 인식을 왜곡시키고 벤처생태계를 황폐화시킨 사건이

었음

○ 그러나 이 3대 게이트를 이끈 사람들은 기업사냥꾼들로, 이들은 마치 아파트에

들어온 강도와 같다고 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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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데 강도를 신고한 벤처인들에게 경찰이 와서 당신이 강도와 공모했다고 주

장하는 것과 같은 일이 벌어진 것인데, 피해자인 벤처인들을 모럴해저드로 몰

아세운 것임

- 이러한 벤처기업을 노리는 잘못된 기업사냥꾼들을 미국에서는 공정거래위원회

에 해당되는 FTC(Federal trading committee)가 담당

- 한국은 사법부, 경찰, 금감원의 책임사항이라고 할 수 있는데, 사법당국이 해결

해야 될 문제를 벤처의 문제로 몰아세우면서 벤처기업인 전체를 오도시킨 행위

는 역사적으로 재평가되어야 할 사항임

[그림]� 벤처�모럴해저드의�진실

자료:� 창조경제연구회(2014)

○ 이제라도 벤처의 모럴해저드 문제는 그 당시 증권 감독기능 강화로 해결해야

할 문제였다는 것을 다시 바르게 인식해야 함

- 물론 일부 벤처인들이 모럴해저드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그 비율은 전체 기

업평균 숫자보다 분명히 낮음

- 앞에서 설명한 것과 같이 대부분의 벤처기업들의 노조가 소멸된 것은 바로 벤

처의 투명한 경영을 뒷받침하고 있는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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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많은 방송 연속극, 그리고 소위 막장 드라마에서 벤처인들을 기업사냥꾼이나

사기꾼으로 그리는 것은 국가전체로 봐서 엄청난 신뢰자산의 손실이란 것을

인식하고, 오히려 도전적인 벤처정신을 부각시켜야 할 것임

2. 벤처 건전화 정책과 벤처 빙하기

(1) 벤처 건전화 정책

□ 잘못된 처방: 벤처 건전화 정책

○ 2001년 전세계 IT 버블이 붕괴하면서 미국의 나스닥과 함께 한국의 코스닥도

동반 하락하였는데, 이는 한국만의 현상이 아닌 전세계적인 동조화 현상이었음

- 이는 유럽, 일본 등 전 세계에서 비슷하게 나타난 급속하게 성장한 신경제의

구조조정 과정이었다고 볼 수 있음

[그림]� 코스닥과�나스닥의�버블�붕괴와�회복

자료:� IBK투자증권

○ 그런데 한국에서는 ‘묻지마 투자’, ‘무늬만 벤처’ 등의 용어로 벤처 거품설이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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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되고, ‘벤처 건전화’란 미명하에 벤처 규제 정책이 쏟아지게 됨

- 한국에서는 속죄양을 국내에서 찾아 소위 ‘벤처 건전화 정책’이라는 교각살우

의 우를 범해 벤처 생태계를 초토화시켰으며, 이는 이제 막 성장을 시작한 벤

처 생태계를 취약하게 만드는 원인이 되었음

○ 정부에서 인위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은 나스닥은 이후 조정을 거치면서 2000

년 시점으로 거의 복원이 되었으나 한국의 코스닥은 침체가 계속되고 있음

[그림]� 벤처기업�건전화�방안

자료:� 창조경제연구회(2014)

□ 벤처 건전화 정책이 없었다면

○ 벤처건전화 정책이 없었다면 지금은 5만개 이상의 고품질 벤처가 3%이상의 국

가성장을 주도하는 세계적인 벤처대국이 되었을 것임

○ 당시 한국을 부러워하던 이스라엘과 한국을 멀리서 뒤따라 와서 한국의 벤처기

업특별법을 배워갔던 중국은 이제 실제로 한국을 앞서가고 있음

- 중국의 텐센트, 알리바바, 바이두는 이제 페이스북, 구글, 야후를 넘어서 세계

인터넷의 중심으로 부상

○ 벤처 빙하기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벤처는 국가성장의 40%이상의 역할을 담당

하고 있으나, 만약 이와 같은 벤처 건전화 정책에 의한 벤처빙하기가 없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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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자타가 공인하는 벤처 선도국가로 선진국 대열에 들어갈 수 있었을 것

[그림]� 벤처�건전화�정책과�벤처�빙하기

자료:� 창조경제연구회(2014)

(2) 벤처 빙하기

□ 국가 대표 벤처 등장의 단절

○ 결국 미국과 동반 성장하던 국내 벤처 산업은 빙하기로 접어들면서 성장이 정

체되고 기업가정신이 쇠락하게 되었음

- 코스닥 기업의 3분의 1 이상이 성장이 정체되고, 자금 조달이 어려워지면서 불

건전한 기업사냥꾼에 노출

- 창업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초기 엔젤투자는 2000년 5,000억원 규모에서 3,000

억원대로 대폭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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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벤처캐피털 업계도 2000년 2조원이 넘던 규모가 1조원대로 내려앉고 성장이

정체

- 가장 중요한 기업가정신은 한국은행에 따르면 2000년에 비해 5분의 1로 축소,

캠퍼스 창업 희망자도 격감

- 사회 전반의 분위기는 벤처 창업에 대한 도전보다는 안정된 직업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화됨

○ 결과적으로 대기업은 고용 없는 성장을 지속하고, 전통산업은 성장없는 고용을

유지하며, 성장과 고용을 담당할 고품질 벤처 창업은 부진하여 청년 실업 문제

는 국가 전체의 최대 문제로 부상하게 되었음

[그림]� 국가�대표�벤처의�단절

자료:� 창조경제연구회(2014)

○ 한국벤처의 요람이 되었던 카이스트 출신 기업인들로 구성된 ‘과기회’ 멤버에는

2001년 이후 창업기업들이 거의 없음(과기회 자체의 노령화)

- 뿐만 아니라 카이스트 출신들의 창업도 2002년 이후는 급속히 줄었고, 또한

벤처기업협회 임원사들은 모두가 2001년 이전 창업기업들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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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벤처기업 18년의 성과

□ 지속가능한 성장과 고용의 대안은 바로 벤처기업

○ 대기업은 글로벌 시장역량을 바탕으로 성장을 견인했으나 고용을 담당하지 못

해 양극화의 문제를 초래함

○ 벤처기업은 혁신역량을 바탕으로 성장과 고용을 이끌어 양극화를 해소하는 역

할을 하고 있음

○ 국가성장에 있어서 경제성장과 고용의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유일한 대안이 벤

처기업이라는 것이 미국과 영국을 포함한 전 세계의 결론임

[그림]� 벤처기업� 18년의�성과

자료:� 창조경제연구회(2014)

□ 벤처기업의 경제성장 기여

○ 18년 동안 일군 벤처기업 군단의 경제성장 기여는 삼성의 기여를 능가함

- 18년 동안 배출한 벤처확인제기업, 천억벤처, 벤처 졸업기업은 연간 약

304조원의 매출액과 120조원의 부가가치액을 창출(자료: 벤처기업협회,

201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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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간 매출 약 300조원은 삼성기업 전체의 총 매출액을 능가하는 수준

- 2012년 기준 416개의 천억 벤처기업들은 90조의 매출을 담당하였고 연결

기준으로 1조 벤처가 6개가 등장

[그림]� 벤처기업� 18년의�성과:� 매출�및� 부가가치

자료:� 창조경제연구회(2014)

* 본 수치의 근거는 벤처기업협회의 2012년 기준 벤처기업정밀실태보고서 및 천

억벤처현황 등.

* 벤처확인기업의 총매출액 : 벤처확인기업 중 43개의 천억벤처의 매출을 제외함.

28135*67억 – 43*2000억 = 약 180조

* 벤처졸업기업 : ‘98년 벤처인증제 도입 이후 1회 이상 벤처로 확인된 생존기업

중 벤처확인기업 및 천억벤처를 제외한 기업.

* 벤처졸업기업 수의 산정 : 보수적으로 산정하여 3500개

(’98년 이후) 1회 이상 벤처확인기업 : 56523개

생존 기업 : 39854개 (생존율 72%)

벤처졸업기업 : 11000개

39854 - (28135+416-43) = 약 11000개

생존기업 중 매출액 없는 기업비율 :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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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벤처성격이 아닌 기업비율 : 60%

11000*(1-13%)*(1-60%) = 약 3800개

보수적산정 : 3500개

* 벤처졸업기업 평균매출액 : 보수적으로 산정하여 약 100억

생존기업평균매출 : 106.5억

* 벤처졸업기업 매출증가율 : 10% (보수적 산정)

* 벤처기업 부가가치율 : 40%

기술보증기금의 기업 부가가치율은 33% (자료 : 기보)

벤처기업의 특성을 고려하여 40%로 추정

○ 부가가치 연간 증가액 15조원은 2012년 GDP의 1.1% 성장에 기여하여, 총

GDP성장률 2.3% 총 절반 가까운 기여를 벤처가 담당

- 벤처기업의 연간 부가가치 창출액은 15.2조원으로 산정. (2012년 기준)

- 2012년의 국내총생산(GDP)은 1377조원, GDP성장률 2.3% (출처 : 한국은

행)

- 벤처기업의 연간 부가가치 창출액 15.2조원은 GDP수준 1377조원의 약

1.1% 수준으로 GDP성장률 2.3%의 약 48%를 기여함.

○ 이러한 성과는 벤처건전화 정책에 따른 벤처 빙하기에도 불구하고 벤처가

이룩한 놀라운 성과임

□ 벤처기업의 고용 창출

○ 18년간 벤처기업이 창출한 총 고용수준은 약 140만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추정

- 대기업이 줄인 150만명의 인력을 오히려 벤처가 수용함

- 이는 1998년 벤처육성정책 이후 1회 이상 벤처확인제기업 중 생존한 기업의

평균 고용수를 곱하여 산출함 (자료출처 : 벤처기업협회)

* 1회 이상 벤처확인기업수 x 생존율 x 평균 고용수 = 총 고용

* 1회 이상 벤처확인제기업수 = 69,801사 (2013년 12월말 기준)

* 생존율 = 60%, 평균 고용수 = 33.5명, 총 고용 = 1,403,000

○ 선진국의 고성장 벤처의 성과를 보면 미국의 경우 전체기업의 4%에 해당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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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가 일자리의 60%를 창출, 영국의 경우 전체기업의 6%에 해당하는 벤처가

일자리의 54%를 창출하는 등 벤처의 고용창출효과 확인.

[그림]� 벤처기업의�경제성장�기여

자료:� 창조경제연구회(2014)

□ 대기업 및 금융기관 vs 벤처기업의 자금투입 대비 회수 비교

○ (구경제의 위기) 1997년 IMF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금융위기의 부실을 정

리하고 금융기관 및 대기업의 건전성제고를 위한 목적으로 투입된 공적자금은

168조 7천억원으로 그 규모가 어마어마함

- 이는 1997년부터 2002년 동안 조성된 공적자금으로 재원은 예금보험기금, 부

실채권정리기금, 공공자금관리기금 등이었음

○ 이중 2013년까지 106조 1천억원이 회수되어 회수율 약 62.9%를 보임

○ (신경제의 위기) 반면, 2000년 IT 버불 붕괴시 벤처기업에 투입된 자금은

P-CBO의 재원 약 2.2조원에 불과했고, 이중 약 1.6조원이 회수되어 회수율

약 72.7%를 보임

- 이는 금액의 규모면에서 대기업과 금융권에 투입된 금액의 1%도 되지 않으며,

회수율도 더 높음

○ 따라서 구경제의 위기라고 할 수 있는 IMF 경제위기를 극복하는데 기여한 벤

처기업은 버블이 아니라 희망이었음

Page 76: [창조경제연구회] 제8차 공개포럼: 벤처2.0_벤처생태계 복원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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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벤처기업의�경제성장�기여

자료:� 창조경제연구회(2014)

□ 벤처기업의 18년 성과의 요약

○ (벤처의 경제성장 기여) 부가가치 창출액 15조원은 2012년 GDP의 1.1%

성장에 기여하여, 총 GDP성장률 2.3% 충 절반 가까운 기여를 벤처가 담당

- 벤처기업의 연간 부가가치 창출액은 15.2조원으로 산정(2012년 기준)

- 2012년의 국내총생산(GDP)은 1377조원, GDP성장률 2.3% (출처: 한국은행)

- 벤처기업의 연간 부가가치 창출액 15.2조원은 GDP수준 1377조원의 약 1.1%

수준으로 GDP성장률 2.3%의 약 48%를 기여함

○ (벤처기업의 비용 대비 효익) 벤처기업이 창출하는 부가가치의 수준은 매년

120조로 2000년 공적자금 미회수분 총 0.6조원에 비해 어마어마한 수치임

- 매년 120조의 부가가치 창출 : 벤처기업의 연간 총매출액 300조에 부가가치

율 40%를 반영

○ 이러한 성과는 벤처건전화 정책에 따른 벤처 빙하기에도 불구하고 벤처가

Page 77: [창조경제연구회] 제8차 공개포럼: 벤처2.0_벤처생태계 복원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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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룩한 놀라운 성과임

- 벤처기업 건전화 정책이 없었다면 벤처기업수는 50,000여개로 현재수준의

60%이상 증가, 벤처의 고품질화로 경제성장에 3%이상 기여했을 것으로 추정

[그림]� 벤처기업의�경제성장�기여

자료:� 창조경제연구회(2014)

Page 78: [창조경제연구회] 제8차 공개포럼: 벤처2.0_벤처생태계 복원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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Ⅲ. 벤처확인제도의 복원

1. 벤처생태계 추이 및 현황

□ 벤처생태계의 변화

○ IT 버블의 붕괴와 2002년 벤처건전화 조치 이후 감소하던 벤처기업의 수는 다

시 회복세로 돌아서 지속적으로 증대하고 있으며, 2013년 기준 29,135개에 이

르는 등 양적으로 크게 확대되고 있음

○ 그러나 2006년 이후 신기술인증기업의 자리를 기술평가보증기업이 대신하면서

이제는 전체 벤처기업 숫자의 약 90%를 기술평가보증기업이 차지하고 있음

[그림]� 연도별�벤처유형�추이

자료:� 벤처인(2014)

○ 벤처확인을 받은 벤처기업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이 변화된 제도를

통해 본연의 벤처성을 지닌 기업들이 벤처기업으로 확인받고 있는지에 대해서

여러 가지 논란이 제기되고 있음(벤처기업협회, 2012)

Page 79: [창조경제연구회] 제8차 공개포럼: 벤처2.0_벤처생태계 복원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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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유형 기준요건(각 항목 모두 총족 요함) 확인기관

벤처투자기업

1.벤처투자기관으로부터 투자받은 금액이 자본금의

10% 이상일 것

2. 투자금액이 5천만원 이상일 것

한국벤처캐피탈

협회

연구개발기업

1. 기초연구진흥 및 기술개발지원에 관한 법률 제 14조

제 1항 2호에 의한 기업부설연구소 보유

2. 업력에 따라 아래 기준을 충족할 것

창업 3년이상 기업: 벤처확인제요청일이 속하는 분

기의 직전 4분기의 연간 연구개발비가 5천만원 이상

이고 연간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율이 일정기준

이상일 것*2)

창업 3년미만 기업: 확인요청일이 속하는 분기의 직

전 4분기의 연간 연구개발비가 5천만원 이상일 것

3. 연구개발기업 사업성 평가기관으로부터 사업성이 우

수한 것으로 평가

기술보증기금

중소기업진흥공단

기술평가보증기업

1. 기보로부터 기술성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

2. 기보의 보증(보증가능금액 포함)또는 중진공의 대출

(보증가능금액 포함, 직접 취급한 신용대출에 한함)

을 순수신용으로 받을 것

3. 상기 2의 보증 또는 대출 금액의 각각 합산금액이 8

천만원 이상이고, 당해 기업의 총자산에 대한 보증

또는 대출금액 비율이 5%이상일 것

기술보증기금

기술평가대출기업

1. 중진공으로부터 기술성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

2. 중진공의 대출(대출가능금액 포함, 직접 취급한 신용

대출에 한함) 또는 기보의 보증(보증가능금액 포함)

을 순수신용으로 받을 것

3. 상기 2의 보증 또는 대출금액의 각각 또는 합산금액

이 8천만원 이상이고, 당해기업의 총자산에 대한 보

증 또는 대출금액 비율이 5%이상일 것

중소기업진흥공단

예비벤처기업

1. 법인설립 또는 사업자등록을 준비중인 자

2. 상기 1의 해당자의 기술 및 사업계획이 기보, 중진

공으로부터 기술성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

기술보증기금

중소기업진흥공단

2) 보다 자세한 사항은 벤처인(www.venturein.or.kr)의 벤처확인제요건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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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벤처확인제의 변천과 벤처확인제 패러독스

□ 벤처확인제의 변천

○ 변화된 제도를 통해 본연의 벤처성을 지닌 기업들이 벤처기업으로 확인받고 있

는지에 대해서 살펴보기 위해서는 2012년 벤처기업협회가 발표3)한 벤처확인

제 변천 분석을 고찰할 필요가 있음

[그림]� 연도별�벤처유형�추이

자료:� 홍기표·설원식(2012)� 재구성

○ 정부는 23차 개정(2006년 3월 3일)을 통해 시장친화적인 방향으로 벤처기업을

육성하기 위하여 벤처기업의 해당 여부에 대한 확인주체를 중소기업청장에서

민간기관으로 변경하고, 민간 금융기관의 보증 또는 대출 여부 등을 벤처기업

의 판정기준에 포함시키도록 하는 한편, 현재까지 그 지정실적이 없는 벤처기

업전용단지와 관련된 규정을 삭제하는 등 현행 제도의 운영상 나타난 일부 미

3) 홍길표, 설원식, 이학선, 2012, 벤처확인제도의 개선에 관한 연구-벤처확인제 패러독스의 해결을 위하여-, 벤처

기업협회

Page 81: [창조경제연구회] 제8차 공개포럼: 벤처2.0_벤처생태계 복원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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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점을 개선․보완하려함(홍기표·설원식, 2012)

- 그러나 개편 의도와는 달리 실제 내용은 시장친화적이지 않은 것이 문제

[개정 내용]

① 벤처기업의 요건 확인 시 기술 및 경영혁신에 대한 평가 생략

∙벤처금융기관이 기업에 대한 보증 또는 대출을 하는 과정에서 그 기업

의 기술 및 경영혁신 능력(인적자원․기술성․사업성 및 유망성)을 평

가하게 되므로, 벤처기업의 요건 확인 시 별도로 기술 및 경영혁신에 관

한 능력을 평가할 필요가 없음

∙벤처기업의 요건 중 평가기관으로부터 기술 및 경영혁신에 관한 능력

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아야 한다는 규정을 삭제함

② 벤처기업의 요건을 시장친화적인 방향으로 개편

∙중소기업에 대한 기술평가 및 투자를 하는 금융기관 등을 벤처투자기

관으로 추가하고,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이 적은 신기술평가 우수기업

대신에 기술신용보증기금 등이 기술평가 후에 보증․대출하는 기업을

벤처기업으로 인정함

③ 벤처기업 확인기관을 중소기업청장에서 민간기관으로 변경

∙기술신용보증기금 등 민간기관이 벤처기업 해당여부에 대한 확인을 하도

록 하고, 중소기업청장은 벤처기업확인기관으로 하여금 확인실적 등을

보고하게 하거나 확인업무를 검사할 수 있도록 함

∙또한 벤처기업에 투자·융자·보증하는 벤처금융기관이 직접 벤처기업 해당

여부를 확인하도록 함

○ 초기에 다양한 창조성을 뒷받침하는 신기술 기업 중심의 벤처확인제도가 안정

적 융자보증위주로 바뀌게 된 결과, 고기술 고위험 기업들은 벤처확인제에서

탈락, 고기술 저위험 기업들은 기술평가보증기업으로 남게 되고 기존의 벤처확

인을 못 받았던 기업들이 대거 기술평가 보증 및 대출기업으로 들어오게 되었

는데, 이 기업들의 특징은 저기술 저위험 기업이었다고 평가되고 있음

Page 82: [창조경제연구회] 제8차 공개포럼: 벤처2.0_벤처생태계 복원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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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편, 문화 컨텐츠 기업등 다양한 벤처확인제기업의 다양성이 무시되고 이제는

이와 같은 기술이외에 다양한 벤처기업들의 인증을 위한 대안이 부재하는 것이

현실임

○ 벤처는 다양하고 도전적이어야 하는데, 이러한 변화과정은 한마디로 벤처의 기

본속성인 고위험 고수익의 특성을, ‘무늬만 벤처’라는 것으로 오해하고 만들어

진 잘못된 정책의 결과였다고 판단됨

[그림]� 벤처�생태계의�보수화

자료:� 창조경제연구회(2014)

○ 벤처생태계 보수화를 2x2매트릭스로 살펴보면 X축을 재무능력, Y축을 기술력

이라고 놓고 보았을 때, 고기술 고위험 기업들은 저기술 저위험 기업으로 대거

이동한 것을 볼 수 있음

- 그 결과 벤처생태계는 R&D 투자금액이 2000년대 5%가 넘는 수준에서 최근

에는 2%수준으로 떨어지게 됨

○ 즉, 벤처생태계의 고성장 벤처기업들이 부재되는 벤처빙하기에 돌입하게 된 것

이라 재해석 할 수 있음

- 고위험 기술벤처들은 대체로 성장 초기단계의 기업인데, 이들이 벤처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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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에서 제외됨으로써, 벤처확인기업은 Low Risk Low Return의 안정을 추

구하는 성향을 띄게 되었으며 평균업력도 증가함

- 이렇게, 벤처확인제에서 초기 벤처가 제외됨으로써 벤처캐피탈의 초기벤처

투자 또한 감소되고 투자자금 회수를 위한 코스닥 기업상장(IPO)의 현황을

살펴보면 상장기간이 7년에서 14년으로 장기화 되는 추세임.(한국거래소)

- 한편, 코스닥 역시 고위험 고수익 구조에서 투자자 보호라는 명목하에 안

정구조를 갖는 코스피와 통합한 결과, High Risk High Return의 선순환 구

조가 황폐화되어 '대기업의 납품사 계역사'위주로 시장이 재편됨.

- 이는 결과적으로 초기 창업벤처를 육성하는 벤처인증제와 선도벤처의 성장

동력이자 투자와 회수의 선순환고리가 되는 코스닥이 황폐화됨에 따라 잠재

적 성장력을 갖춘 벤처의 씨가 마르는 벤처빙하기가 도래하게 된 것임.

[그림]� 코스닥의�통합과�벤처�생태계의�보수화

자료:� 창조경제연구회(2014)

○ 현 벤처확인제에 대한 전문가들의 견해를 들어보면 한마디로 벤처확인제는 ‘무

늬만 벤처’를 없앤다는 미명하에서 교각살우의 우를 범한 것이라 볼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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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현� 벤처확인제에�관한�전문가들의�견해

자료:이코노미스트,� 2013.3.4.

□ 벤처확인제의 패러독스

○ 생존성이 보장된 벤처로 인증되면서 벤처기업의 평균 업력은 8.4년이 되고, 벤

처확인제의 주된 목적이었던 3년 미만의 창업벤처들은 20%수준에 머물게 됨

- 현행 벤처확인제도는 창업 초기의 벤처기업을 발굴해 육성하고자 하는 정책적

의도와는 다른 효과를 보이고 있는데 이는 벤처확인제의 패러독스라 할 수 있

- 전국에 280개 인큐베이터에 있는 5천여개의 인큐베이션 기업들 대부분은 벤처

기업이 아님

- 개인 엔젤투자를 받은 수많은 초기의 스타트업들은 벤처기업이 아님

○ 때문에 엔젤투자 세엑공제를 확대했음에도 불구하고 실효성이 없음

- 물론 이를 확대하기 위해서 엔젤투자 세액 공제제도를 확대하고, 전문 엔젤에

대해서는 투자와 동시에 벤처확인을 하도록 했으나, 전문 엔젤의 규모가 매우

제한되어 있는 것이 현실적인 문제라 볼 수 있겠음

○ 결과적으로 벤처기업특별법의 취지가 실종되는 결과가 초래됨

- 결과적으로 초기 기술 벤처들의 벤처인증이 어려워지면서 초기 벤처 지원을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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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세계 최초의 벤처기업특별법의 의미가 퇴색해 버린 것임

[그림]� 벤처인증의�패러독스

자료:� 창조경제연구회(2014)

3. 벤처확인제 복원방안

□ 벤처확인제 복원 방향

○ 본질적으로는 2006년 이전의 제도로 복귀하는 것을 원칙으로, 당시 제기된 문

제를 보완하기 위해서 분식회계 및 모럴해저드를 사전규제에서 사후징벌강화

로 대체하는 것을 제안함

○ 초기 벤처확인제도는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R&D) 5%이상을 기준으로 자체

평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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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은 이러한 R&D 기준 외에 사전사업성평가가 있는데 이는 규제기관의 권

한만 강화시켜주는 불필요한 규제임

- R&D 5%안 되는 기업들이 5%로 분식회계를 한다면 이는 사후징벌로 대체하

면 되고, 규제의 기본정신은 사전규제에서 사후징벌로 가는 것이며, 바로 포지

티브에서 네거티브로의 전환이 필요함

○ 두 번째는, 문화, 예술, 컨텐츠 등 다양한 분야의 벤처확인을 재수용해야 하며,

그래야 창조경제의 특징인 융합이 촉진될 수 있음

- 당시 이러한 기업들을 추천하던 전문 협회 등의 능력을 믿어야 하며, 이런 협

회의 모럴해저드가 있다면 사후 징벌하면 됨

- 선진국의 규제는 사후규제인데 벤처확인제의 규제는 오히려 후퇴하여 사전규제

로 모든 것을 감시, 통제하려하고 있음

○ 기보의 기술평가보증형 벤처확인(기보융자보증)은 당분간 병행하고, 연구개발

및 다양한 벤처확인 방식이 확대되야 함

- 본질적으로 융자는 고성장을 목표로 하는 것이 아니라, 저위험을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에, 융자보증을 통해서 벤처확인을 하는 제도 자체는 착오적인 것이

분명함

- 그러나 무리한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서 현재 기보 기술평가보증제도는 당분간

병행하되, 기보의 융자보증을 투융자보증형태로 발전되도록 해야 함

○ 또한 벤처는 본질적으로 엔젤투자가들의 투자로 벤처가 인증되어야 함

- 모럴해저드 문제가 물론 따를 수 있으나, 전문 엔젤의 숫자를 전향적으로 확대

하면 해결 가능함

- 궁극적으로 엔젤투자를 받은 자금이 일정규모를 넘은 벤처기업에 대해서는 인

증을 하고, 이들이 문제가 있을 경우 사후 징벌하는 쪽으로 규제는 개혁되어야

할 것임

Page 87: [창조경제연구회] 제8차 공개포럼: 벤처2.0_벤처생태계 복원 전략

- 32 -

[그림]� 벤처인증�복원�방향

자료:� 창조경제연구회(2014)

□ R&D 3~5%로 인증종결

○ 벤처기업특별법 당시 벤처확인제은 연구개발 투자를 중심으로 이루어졌음

- 2005년 도입된 건전화 정책에 의한 새로운 벤처확인제도는 R&D 기준을 충족

하더라도 사업성 평가기준이 너무 엄격하고 복잡하여 결과적으로 대부분의 기

업들은 이보다 단순한 기보융자보증으로 가고 있는 게 현실임

- 결과적으로 벤처건전화 이후, 연구개발 기업들이 탈락되면서 연구개발에 투자

되는 금액이 매출액 대비 5%에서 2.9%로 줄어들었음

○ 창조경제연구회에서 제안할 수 있는 안은 두 가지가 있음

○ 첫 번째 안은 1차 벤처붐 당시 벤처기업협회가 주도해서 만든 R&D 5% 기준

- 당시 일본의 벤처기업인증이 3%였고, 한국은 이를 더 높여서 5%로 하였으며,

R&D 기준이 높을수록 벤처기업의 수준관리는 용이해 짐

○ 두 번째 안은, 현재 저하된 체력을 감안해 볼 때 벤처빙하기를 거친 벤처기업

Page 88: [창조경제연구회] 제8차 공개포럼: 벤처2.0_벤처생태계 복원 전략

- 33 -

들에 대해서 한시적으로 3% 기준을 적용하는 것도 감안할 수 있겠음

[그림]� R&D� 기준�개정�방안

자료:� 창조경제연구회(2014)

□ 문화, 예술, 컨텐츠, 소셜벤처 등 다양한 분야 재수용

○ 문화, 예술, 컨텐츠 분야에 다양한 재수용 복원이 필요한데, 2006년 시점에 신

기술 개발 유형의 기준을 보면 당시 연구개발 신기술기업만 아니라, 산업디자

인, 보건산업, 과학기술, 관광, 게임 등 다양한 전문기관들이 신기술 유형을 평

가하고 있었음

- 문화예술 분야는 미래 한국의 초석이고 창조산업의 원천이기 때문에 문화, 예

술, 디자인 등 관련한 다양한 협회들에게 벤처인증 추천권을 주어야 할 것임

○ 또한 이와 더불어 일반 벤처와 달리 공익성과 기업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새로

운 형태의 소셜벤처도 벤처확인제 유형의 하나로 신설이 필요함

Page 89: [창조경제연구회] 제8차 공개포럼: 벤처2.0_벤처생태계 복원 전략

- 34 -

신기술기업4)

(창업하는

기업포함)

◦ 특허권(특허출원을 한 기술로서 특허청장이 인정하는 기술포함)을

이용하여 사업화하는 기업으로서 평가기관으로부터 기술성․사업성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은 기업

◦ 산업지원서비스업 및 고도기술수반사업과 관련된 기술 또는

외국인과의 기술도입계약의 체결에 따라 신고한 기술을 이용하

여 사업화하는 기업으로서 평가기관으로부터 기술성․사업성이

우수하다고 평가받은 기업

◦ 공공연구기관,한국기술거래소를 통하여 이전(양도․양수에 의

한 이전)받은 기술을 이용하여 사업화하는 기업으로서 평가기

관으로부터 기술성․사업성이 우수하다고 평가받은 기업

◦ 정부출연개발기술 : 다음 각목의 1에 해당하는 사업에 의해

개발된 기술(기술개발완료일부터 5년 이내의 기술에 한함)을

이용하여 사업화하는 기업으로서 평가기관으로부터 기술성․사업성이 우수하다고 평가받은 기업

가. 산업기반기술개발사업, 부품․소재기술개발사업, 대체에너지연구개발

사업, 에너지기술개발사업, 청정생산기술개발사업, 신기술창업보육사

업(산업자원부)

나. 기술혁신개발사업, 국내조달시장연계신제품개발사업(중기청)

다. 정보통신산업기술개발사업, 정보통신선도기반기술개발사업,

온라인디지털콘텐츠 기술개발사업, 우수신기술지정․지원사업(정통부)

라. 원자력연구개발사업, 특정연구개발사업, 연구성과지원사업(과학기

술부)

마. 문화컨텐츠응용기술개발사업(문화관광부)

바. 환경기술개발사업(환경부)

사. 건설기술연구․개발사업(건설교통부)

아. 농업기술개발사업(농림부)

자. 보건의료기술연구개발사업 (보건복지부)

차. 해양수산기술개발사업, 수산특정연구개발사업(해양수산부)

Page 90: [창조경제연구회] 제8차 공개포럼: 벤처2.0_벤처생태계 복원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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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 가 기 관5) 주 된 평 가 분 야

중소기업진흥공단 전분야

기술신용보증기금 전분야

한국과학기술원 메카트로닉기술, 신소재기술, 생명공학기술, 정밀화학·공정기술, 신에너지기술, 항공·우주·해양기술, 교통기술, 환경·주택기술, 원천요소기술, 농업기술, 식품가공기술등

한국과학기술평가원 기계·설비기술, 원자력·자원·에너지기술, 대형복합기술, 생명공학기술, 소재·물질·공정기술, 공공복지기술, 원천요소기술등

한국산업디자인진흥원 산업디자인분야

한국산업기술평가원

철강재료·비철금속·주조기술, 요업기술, 열·표면처리기술, 용접·금형기술, 산업기계기술, 계측·제어기기, 유·무선통신기술, 기초화학, 직물·염색가공기술, 환경제품기술, 섬유제품기술, 고분자재료및제품기술, 광응용기기기술, 조선및기자재기술, 열·유체기계기술등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의약, 의료용구, 화장품, 식품등 보건산업분야및보건의료분야

정보통신연구진흥원 정보통신분야

한국벤처연구소 컨설팅, 인터넷(신유통, 무역, CP 등인문사회지식서비스분야), 관광, 영상, 음반, 교육, 기타서비스

한국과학기술연구원 금속·고분자·새라믹재료및부품, 컴퓨터 H/W·S/W 및응용, 제어계측및자동화, 기계요소, 환경및오염방지, 생체·인공촉매, 정밀화학, 생물자원·유전자등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화공·신소재, 생명과학, 금속·재료, 환경·에너지, 전기·전자, 기계등

한국관광연구원 관광

게임종합지원센터 게임

4) 2006년 폐지 시점의 신기술개발 유형의 기준

5) 신기술개발 유형 평가를 위해 평가기관으로 지정되었던 전문기관들

Page 91: [창조경제연구회] 제8차 공개포럼: 벤처2.0_벤처생태계 복원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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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젤투자 적극 수용

○ 코스닥의 보수화와 더불어 엔젤투자 세액이 감소하는 벤처건전화 정책의 결과,

국내 엔젤투자 규모는 급속히 감소

○ 최근 들어서 엔젤투자는 늘어나고 있는데, 미국과 한국을 비교해 볼 때 미국은

엔젤투자와 벤처투자가 비슷한 규모인 반면 한국은 벤처투자의 50분의 1도 않

되는 수준으로, 이 차이가 미국과 한국 벤처계의 차이임

○ 엔젤주자의 확대는 엔젤투자자들의 확대이고, 이를 위한 전문엔젤의 보완이 필

요함

[그림]� 엔젤투자�비교

자료:� 창조경제연구회(2014)

□ 벤처확인제 변경에 대한 우려사항에 대한 보완책

○ 벤처확인제 변경에 대하여 일부는 다음과 같은 문제제기를 할 수 있겠음

- 과거와 같은 무늬만 벤처들이 속출하면 어떻게 될 것인가?

- R&D 5%의 분식회계는 어떻게 막을 수 있는가?

- 전문협회의 자체 평가는 과연 신뢰성 있는가?

Page 92: [창조경제연구회] 제8차 공개포럼: 벤처2.0_벤처생태계 복원 전략

- 37 -

○ 벤처건전화 정책은 사전규제 시스템을 만든 것이나, 대다수의 선량한 벤처기업

을 탈락시킨 결과를 초래 한 것임.

○ 따라서 벤처 2.0 복원 정책은 Positive의 사전 규제에서 Negative의 사후 징벌

로 전환 되어야 할 것임.

○ 이것은 마치도 KTX 열차 차표 관리 시스템과 같다고 볼 수 있음

- 사전에 검증하는 Positive 제도는 좋은 기업만 고른다는 개념인데, 이 과정에

사전허가제도라는 국가 사회적 비용이 투입되는데, 바로 규제 비용이라고 볼

수 있음

- 또한 이러한 사전허가에는 허가자의 주관이 들어갈 수 있고, 이를 막기 위하여

객관적인 기준을 세세히 만들다보면 제도가 경직되고 시대적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는 제도가 되기 마련임

○ 물론, 대부분의 벤처기업들에 문제가 있을 때는 사전 품질검사를 해야 할 것이

나 이는 한시적인 방안임

- 마치 제조기업들이 품질불량이 많을 때는 모든 제품들을 사전 전수검사를 하

나, 품질이 일정단계에 오르게 되면 사후 샘플링 검사로 전환하는 것과 같음

○ 선진사회에서는 사전허가에서 사후징벌로 가는 원칙적 네거티브제도로 간다는

것을 감안해야 함

- 대신 일부 기업의 분식회계와 모럴해저드가 발견되면 징벌적 배상을 하면 됨

○ 결과적으로 사후징벌제는 사전허가제에 비해서 규제비용은 줄이면서 효과는 배

가시킬 수 있음

- 기업들 입장에서는 KTX표를 사지 않고 탔을 때 걸리면 10배를 무는 것과

같은 이런 기댓값의 논리에 부합하는 징벌적 배상제도가 바로 보완책의 핵

심임

Page 93: [창조경제연구회] 제8차 공개포럼: 벤처2.0_벤처생태계 복원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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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일반한도

창업

교수ㆍ연구원 창업 특례- 벤처기업을창업하거나근무하기위해 휴직가능

- 벤처기업의대표또는임직원 겸임ㆍ겸직가능

산업재산권출자허용- 현물출자 대상에 특허권,실용신안권 등의 권리포

세제 법인세, 소득세50% 감면 - 창업후 3년이내 벤처기업확인을 받은 기업(창업

♣참고(예시)♣

▶ 만일 벤처기업의 분식회계를 적발하면, 벤처인증 신청자격 박탈

▶ 만일 전문협회들도 리베이트 라든지 부당행위를 했을 경우, 1년간 자격 무효

[그림]� 사전�허가에서�사후�징벌로�변경

자료:� 창조경제연구회(2014)

□ 벤처확인제의 한시적 존속 필요성

○ 마지막 문제는 과연 벤처확인제도가 계속 필요한가 하는 문제임

○ 지금도 벤처기업특별법 하에서 창업, 세제, 금융, 인력, 입지, 특허, 마케팅 등

많은 분야에 걸쳐 지원제도가 있음

○ 원래 벤처기업특별법(1997년 제정)은 10년 한시법으로 만들었는데, 10년의 벤

처 빙하기로 인해서 한시법이 1차 연장된 바가 있음

○ 본질적으로 벤처확인제도는 벤처생태계가 본단계에 진입할 때까지 제시된 한시

적인 제도였던 것인데, 점진적으로 벤처확인을 확대함으로서 벤처확인제도를

없애는 것으로 정책 방향이 잡혀야 할 것임

Page 94: [창조경제연구회] 제8차 공개포럼: 벤처2.0_벤처생태계 복원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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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중소기업)

등록세,취득세 면제-창업벤처중소기업의 벤처확인제일로부터 4년내

취득 사업용 재산

재산세50%감면-창업벤처중소기업의 사업용재산으로 벤처확인제

일로부터 5년간

금융

코스닥 등록 - 등록심사시 우대

정책자금 - 중소기업정책자금 심사시 우대

보증지원- 보증심사시 우대

- 연대보증기준완화

투자지원 -창업투자회사의 투자대상에 업력제한 없음

인력

인력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

- 부여대상 확대 (외부전문인력과 외부기관)

- 행사이익에 대해 소득공제 (연간 3천만원한도)

병역특례

- 병역특례 연구기관 지정신청기회를 년2회 부여

- 전문연구요원이 벤처기업 부설연구소로 옮겨 근

무시 전직제한기간 2년 적용제외 특례

- 산업기능요원 추천심사시 가점 부여

입지

실험실 공장 교수ㆍ연구원의 실험실공장 설치 허용 (500㎡이하)

집적시설입주벤처기업특

과밀억제권역내 취득세,등록세,재산세중과세율 적

용면제

특허 우선심사 특허 등 출원시 우선심사 대상

마케팅 방송광고 TV, 라디오 광고비 70% 감면

기타유한회사 유한회사의 경우 사원총수를 300인까지 가능

주식교환 벤처기업의 경우 주식교환 가능

Page 95: [창조경제연구회] 제8차 공개포럼: 벤처2.0_벤처생태계 복원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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Ⅳ. 주식옵션제도의 복원

1. 벤처인재 유치와 주식옵션

(1) 주식옵션제도

□ 주식옵션의 개념

○ 주식옵션(Stock Option)은 주식매수선택권 등의 용어로 사용되며, 회사가 임직

원 등에게 일정 제한 기간(Vesting Period: 행사제한 기간)을 두고, 그 기간이

지난 후에 약정된 가격(Exercise Price: 행사가격)으로 그 회사 주식을 매입 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하는 제도임

[그림]� 주식옵션의�부여와�행사

자료:� 창조경제연구회(2014)

□ 주식옵션제도의 목적 및 기대효과

○ (개인 측면) 장기적 동기부여, 장기성과에 따른 능률급, 주인의식의 공유 등의

Page 96: [창조경제연구회] 제8차 공개포럼: 벤처2.0_벤처생태계 복원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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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과

- 주식옵션을 부여받은 개인은 회사의 성공이 곧 나의 성공이기 때문에, 주인의

식을 공유하고 회사의 성공시 상대적 박탈감을 피할 수 있음

- 주식옵션은 장기성과에 대한 보상성격으로 설계된 제도로 개인은 장기적인 동

기부여와 장기성과에 대한 정당한 보상을 받을 수 있음

○ (기업 측면) 우수인재의 확보 및 유출방지, 지속적으로 장기적 경영성과 창출

등의 효과

- 특히 자금력이 부족한 중소벤처기업의 경우 주식옵션제도를 활용하여 당장의

자금유출 없이 우수인재를 영입하고, 성장전략을 펼 수 있음

- 핵심기술 등을 보유한 우수인재의 유출을 방지할 수 있음

- 주식옵션을 부여받은 임직원이 장기적으로 회사에 남아있을 유인이 되어 장기

적 경영성과 창출 및 인력비용 감소

○ (주주 측면) 주인의식 향상 및 감시비용의 절감 등의 효과

- (대리인 문제의 해소) 경영자와 주주(소유주)간 분리에서 발생하는 대리인비용

과 모니터링 비용을 줄여줌

[그림]� 주식옵션의�효과

자료:� 창조경제연구회(2014)

Page 97: [창조경제연구회] 제8차 공개포럼: 벤처2.0_벤처생태계 복원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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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식옵션의 부작용(부정적 효과)

○ 미래의 성과개선에 대한 동기부여 효과가 미미할 수도 있음

- 위험과 보상의 불균형 존재하고 이론적으로는 위험이 없는 보상 방식임

- (무임승차 문제) 개인의 성과와 무관하게 주가가 상승했을 경우에도 이익을 얻

을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데 이는 일정한 성과목표가 달성되면 행사 가능한 성

과연동형 주식옵션으로 해결 가능하기도 함

- 미래의 기업가치 개선을 위한 주식옵션 부여가 아니라 “과거 성과에 대한 보

상” 차원의 주식옵션 부여가 많은데, 이는 주식옵션을 미래의 성과개선에 기여

할 잠재력을 기준으로 차등 배분하는 방법 등을 고려할 수 있음

○ 단기성과 위주의 경영 및 주가 조작 가능성- 장기적 인센티브로 설계된 주식옵션은 경우에 따라서 오히려 기업경영을 단기

성과 위주로 만드는 부작용이 있음

- 특히 경영층이 많은 주식옵션을 부여받은 경우에 심각한데, 경영층은 권한확정

기간이 끝나가는 시점에 주가를 상승시키기 위해 장기적 성장성이나 잠재성보

다 당해 연도의 단기적 성과개선에 치중할 수 있음

- 주가상승을 통한 이익을 얻기 위해 경영자의 주가조작 가능성과 경영자가 주가

상승에 비중을 둔 고위험 사업전략을 취하는 도덕적 해이 가능성도 있음

○ 주가의 희석

- (주가의 희석효과) 주식옵션 행사를 통해 주식의 수가 증가하게 되고, 그 결과

주가가 낮아지게 될 소지가 있음

- 주주의 입장에서는 주식옵션의 도입을 통해 기업성과 개선 및 주가 상승의 긍

정적인 측면과 지나친 주식옵션 발행으로 주가희석을 통해 이익이 침해될 우려

가 동시에 존재함

- 주가 희석효과는 특히 신주발행형의 경우 집중적으로 발생함

○ 회계처리상 과도한 비용인식으로 인한 이익의 축소

- 주식옵션 부여 회사는 주식옵션의 행사가와 시가의 차액을 매년 안분하여 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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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로 인식하는데, 그 결과 기업들은 주가가 상승하는 경우 실제로는 충분한 이

익을 실현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회계상 많은 비용이 발생하여 이익이 크게

축소되고 적자로 나타나기도 함

- 이러한 회계상의 낮은 경영실적은 장기적인 주가나 새로운 투자유치에 불리할

수 있으며, 기업에 대한 평가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기업에서 주

식옵션을 꺼리는 이유가 되고 있음

(2) 인재와 벤처기업의 선순환 고리, 주식옵션제도

□ 주식옵션제도 도입

○ 주식옵션제도는 1996년 조세감면규제법(‘96.12)에서 처음 도입한 이후, 증권거

래법(‘97), 벤처기업법(’98), 상법(‘99) 등으로 적용이 확대됨

- 주식옵션제도가 1920년대부터 도입된 미국과 달리 우리나라는 1997년 3월에

법제화하였음

- 1998년에는 ‘벤처기업 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에서 벤처기업의 주식옵션에 관

한 조항이 신설되었고, 기업회계기준 등에 관한 해석이 처음으로 제정되었음

- 주식옵션 부여 조건 비교는 아래와 같음 (현재 증권거래법은 자통법, 상법

내 포함)6)

6) 전상경, 2009, 벤처기업형 주식옵션제 도입방안 연구, 벤처기업협회

Page 99: [창조경제연구회] 제8차 공개포럼: 벤처2.0_벤처생태계 복원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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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주식옵션의�부여조건�비교

자료:� 창조경제연구회(2014)

○ 벤처기업에 대한 주식옵션제도는 벤처기업의 우수인력 유치와 기술․경영혁신을

지원하기 위해 98년 벤처기업특별법에 획기적으로 도입됨

- 벤처기업은 다른 기업군에 비해 훨씬 유리하게 운용

- (부여대상) 증권거래법 등 타 법령과는 달리 임직원 이외에 벤처기업이 필요로

하는 외부전문가에게도 부여 가능

* 부여대상 : 교수, 연구원, 변호사, 회계사, 세무사 등

- (부여한도) 벤처기업의 특성을 감안하여 당해 기업이 발행한 주식의 50%까지

확대 운영

* 상장기업은 15%이며, 일반기업은 10% 이내임

- (부여절차) 증권거래법에서는 일정 범위 내에서 이사회에 위임가능하나, 벤처기

업특별법은 주총 특별결의를 통해 부여

- (비과세 특례) 벤처기업이 주식옵션을 부여할 경우, 주식옵션 행사이익에 대해

3천만원 이내에서 비과세

* 조세특례제한법에서는 비상장 벤처기업의 경우, 중기청에 신고한 주식옵션만을 비

과세 대상으로 인정

Page 100: [창조경제연구회] 제8차 공개포럼: 벤처2.0_벤처생태계 복원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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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1차 벤처붐 당시 우리나라의 주식옵션 도입목적

○ 첫째, 벤처기업의 우수인재 확보 목적

- 초기 벤처기업들은 임직원에게 충분히 보상할만한 자원이 부족하고, 성장을 위

한 자원투입이 크기 때문에, 낮은 현금보상을 미래의 성공에 따른 부의 창출이

라는 기대효과로 만회할 수 있음

○ 둘째, 대기업 등의 우수인재 이탈 방지 목적

- 2000년 코스닥의 활황으로 대기업의 인력이탈이 잇따르자 이를 극복하기 위해

대기업들은 인력유지의 방편으로 주식옵션을 도입

○ 셋째, 금융기관의 전문경영인과 주주의 이해관계 일치 목적

- 보통 주식소유비율 지분이 미미한 은행 등 금융기관의 최고경영자가 사적이윤

을 우선시할 가능성을 배제하기 위해 주식옵션 부여를 통해 최고경영자와 주주

의 이해관계를 일치시키는 목적

[그림]� 주식옵션의�인재유치�효과

자료:� 창조경제연구회(2014)

□ 1차 벤처붐 당시 주식옵션제도의 운영 현황

○ 도입이후 2002년까지의 벤처기업의 주식옵션 부여 및 운영현황 분석7)

7) 2002, 중소기업청 보도자료

Page 101: [창조경제연구회] 제8차 공개포럼: 벤처2.0_벤처생태계 복원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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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체 벤처기업의 약 6.5%에 해당하는 685개 벤처기업이 17,742명에게

137,391천주의 주식옵션을 부여

- 개인별로는 평균 7,700주, 행사가 기준 27백만원 부여

- 120개의 벤처기업이 기업경영에 기여한 교수․연구원 등 외부전문가 344명에게

주식옵션을 부여하였음

- (부여방식) 권리 행사시 신주를 발행방식을 주로 채택

- (부여비율) 발행주식수의 평균 8.1% 수준, 부여한도는 50%

* 업체수 기준 부여비율 : 5~10%(31.3%), 5%이내(30.3%), 10~15%(20.7%) 등으

로 분포

- (행사기간) 통상 3~5년내에 행사

* 1~2년(16.1%), 3년~4년(30.7%), 5년~6년(30.7), 7년~10년(22.5%) 등

* 주식매수선택권은 2년이상 재직 후 행사 가능

○ 도입이후 2002년까지의 주식옵션제도를 이용하는 벤처기업 현황

- (업종별) 고급인력 활용비중이 높은 정보처리업과 첨단제조업이 주로 활용

* 정보처리업(49%, 336개사), 제조업(43%, 296개사) 등

- (유형별) 기술평가기업 41%, 벤처투자기업 35%, 연구개발기업이 18%, 신기술

개발기업 6%의 순으로 분포

- (지역별) 정보처리업 비중이 높은 서울소재 벤처기업의 주식옵션 활용이 활발

*서울 70%, 경기 16%, 대전․충남 7% 기타 7%

- (자본금 규모) 창업기업보다는 인력소요가 많은 성장단계에 있는 기업이 주로

활용

구 분 10억이하 10억~50억 50억이상 평 균

벤처기업 59.2% 31.7% 9.1% 23.7억

주식옵션기업 18.6% 70.5% 10.9% 28.8억

* 벤처기업의 자본금 규모는 2001년도 실태조사 결과

Page 102: [창조경제연구회] 제8차 공개포럼: 벤처2.0_벤처생태계 복원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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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의 제1차 벤처붐과 주식옵션제도

○ 위와 같이 ‘98년 벤처기업특별법에서 주식옵션제도를 획기적으로 도입한 결과

우수인재의 벤처유입이 확대됨

- 2000년, 1차 벤처붐은 벤처기업특별법에 의한 벤처인증제도를 바탕으로 한 벤

처 집중육성과 코스닥을 통한 자금회수의 원활화가 순환하는 시스템으로 우수

인재가 지속적으로 공급되어 나타난 결과로 당시 세계 최고의 벤처생태계가 조

성되었음

- 주식옵션을 통해 벤처창업에 동참한 사람들이 소위 ‘뜨는 로켓’에 올라타(ride

on the rocket) 주식옵션 부자가 되고, 이러한 주식옵션에 의한 대박사례는 젊

은 청년들에게 강력한 동기부여로 작용함

- 벤처 열풍과 더불어 벤처기업인들이 최고의 신랑감으로 각광받기 시작하였고8)

대기업, 공공기관, 언론, 대학 등에 있던 인재들이 벤처로 집중됨

○ 주식옵션제도를 통해 우수인재와 벤처기업의 선순환 연결고리가 완성됨

- 벤처기업특별법의 주식옵션제도는 벤처기업에 유리하게 적용되었음

- 교수·연구원 등 외부전문가로 부여대상이 확대되어 ‘실험실 창업’이 촉진됨

- 부여한도를 50%까지 늘려 자금력이 부족함에도 인재유치가 용이해짐

- 행사이익에 대한 근로소득세의 비과세 혜택을 부여함으로써 인재 유인 효과

□ 주식옵션제도의 보수화와 벤처 빙하기

○ 그러나, 2002년 벤처건전화 정책으로 벤처생태계의 빙하기가 도래하고, 이와

함께 주식옵션제도의 보수화로 벤처 인재난이 심화됨

- 벤처기업의 주식옵션 활용은 2003년부터 급속히 감소하기 시작함

- 이는 기본적으로는 벤처 빙하기로 인한 벤처산업의 경쟁력 약화에 기인한다고

할 수 있지만, 그 외에도 주식옵션 제도 운영 측면에서의 문제점도 존재한다고

판단됨

○ 주식옵션제도의 보수화 1: 회계처리상 과도한 비용인식

8) 2000년, ‘최고의 신랑감, 벤처기업인’, 동아일보

Page 103: [창조경제연구회] 제8차 공개포럼: 벤처2.0_벤처생태계 복원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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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2년 회계기준변경으로 인해 주식옵션이 비용으로 계상되면서 기업의 부담

이 가중됨

- 비상장사에 적용하는 일반기업회계기준과 2011년 시행된 K-IFRS에서도 주식

옵션의 부여를 근로에 대한 보상으로 해석하여 (근로보상)비용으로 처리함

- 주식옵션 부여 회사는 주식옵션의 행사가와 시가의 차액을 매년 안분하여 비용

으로 인식함

- 그 결과 기업들은 주가가 상승하는 경우 실제로는 충분한 이익을 실현하고 있

음에도 불구하고 회계상 많은 비용이 발생하여 이익이 크게 축소되고 적자로

나타나기도 함

- 이러한 회계상의 낮은 경영실적은 장기적인 주가나 새로운 투자유치에 불리할

수 있으며, 기업에 대한 평가에도 부정적으로 작용

- 이러한 과도한 비용인식의 부작용은 특히 대부분 종업원에게 부여한 벤처기업

들, 성장성이 높은 벤처들에게서 집중적으로 발생

○ 주식옵션제도의 보수화 2: 과세상 기업과 행사자 개인의 부담

- (법인의 과세문제) 신주발행형 주식옵션의 경우 세무회계상 ‘손금불산입’ 항목

으로 비용으로 계상한 주식옵션비용이 인정되지 않아 세금감소 효과가 없음

(2014년 2월 개정안 발표)

- (개인의 과세부담) 개인 행사자의 행사이익에 대한 근로소득세 비과세 특례가

점차 축소되어 2006년에 완전 폐지됨

○ 벤처인재난과 벤처 성장의 한계

- 그 결과 기업은 주식옵션을 활용하지 않고, 벤처에는 인재가 오지 않고 인재가

오지 않는 벤처들은 성장의 한계에 직면하는 악순환이 일어남

- (벤처 성장의 한계) 벤처기업의 성장률이 연간 20%에서 감소하여 현재 15%대

수준이며, 천억벤처들은 성장률 10%미만으로 하락함9)

- 한 때 벤처로 몰렸던 인재들은 이제 공무원 60%, 대기업 30%, 자영업 7% 등

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데10) 미국의 경우 우수인재가 벤처로 가는 이유는 바로

9) 2014년 벤처기업실태조사, 벤처기업협회

10) 2012년, 소호협회

Page 104: [창조경제연구회] 제8차 공개포럼: 벤처2.0_벤처생태계 복원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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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옵션 때문임

- (벤처의 우수인재구인난) 주성, 휴맥스, 다산 등 최우량 벤처기업들도 우수인재

구인난으로 인해 벤처성장 걸림돌에 직면.

[그림]� 주식옵션�보수화로�기업부담�증가

자료:� 창조경제연구회(2014)

□ 주식옵션제도 활용 현황

○ 주식옵션제도의 보수화 이후 현재도 그 활용이 저조함

- 1차 벤처붐(2000년) 당시 주식옵션 발행 벤처기업 315개로 최고치를 기록함

- 2006년 벤처어게인 정책 이후, 벤처기업은 점차 증가하지만 주식옵션 활용은

매우 저조함

*(‘07) 벤처기업 14015개, 주식옵션발행 벤처 54개 : 0.4%

(‘10) 벤처기업 24645개, 주식옵션발행 벤처 33개 : 0.13%

- 주식옵션을 활용하던 기업들은 제도의 비효과성 때문에 점차 포기함

- 주식옵션 활용기업이 적으니 그 유용성이 강함에도 개선에 대한 문제 제기가

적었음

Page 105: [창조경제연구회] 제8차 공개포럼: 벤처2.0_벤처생태계 복원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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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벤처기업의�연도별�주식옵션�현황

자료:� 창조경제연구회(2014)

2. 주식옵션제도의 보수화 문제의 핵심

(1) 주식옵션제도에 대해 제기되는 문제들

□ 과다한 주식옵션 비용

○ 고매출 고성장 기업의 기업가치가 상승하면 오히려 주식옵션으로 인한 적자가

누적되는 패러독스에 직면하게 됨

- 신주발행형 주식옵션의 경우 실제로 자산(현금) 유출없이 회계상 비용처리 되

어 기업에 불이익이 됨

- 주식옵션의 행사를 임직원이 이득을 얻는 만큼 회사의 손실로 반영되는데 특히

고성장 벤처기업의 경우 주식옵션을 발행할수록 회사의 순익이 감소하는 결과

를 초래함

Page 106: [창조경제연구회] 제8차 공개포럼: 벤처2.0_벤처생태계 복원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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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로 인해 회사의 적자폭이 커지면, 신용등급이나 기업 이미지에도 악영향을

미치며 주식옵션의 활용이 저하됨

○ (사례) ㈜티켓몬스터는 고성장으로 매출의 급증에도 불구하고 주식옵션비용 등

의 문제로 적자기업이 된 사례임11)

[그림]� 주식옵션의�인재유치�효과

자료:� 창조경제연구회(2014)

- ㈜티켓몬스터는 ‘09년 창업한 이후 매출이 33억원(’10)에서 814억원(‘12)으로

급성장했지만, 고성장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의 적자폭 급증함

- 이는 ’12년 판매관리비의 절반수준을 차지하는 490억원의 주식보상 비용에 따

른 것임

○ 비상장 벤처에는 주식보상비용을 반영하지 않도록 해야함12)

- 박상일 파크시스템스 대표는 “상장회사의 회계기준인 국제회계기준(IFRS)을 비

상장 벤처에까지 일괄 적용하면서 나타난 대표적인 부작용”이라며 “비상장 벤

처에는 별도의 기준을 마련해 주식옵션에 따른 주식보상비용을 반영하지 않게

해야 한다”고 언급

- 미국의 경우 주식보상 비용을 상장회사에만 인식하게 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주식옵션 관련 비용을 모두 예외없이 비용인식한다는 주장과 실질적으로 비상

장 벤처는 적용받지 않는다는 반론 등이 있음

11) 한동희, 2014.2.21. '수지' 맞은 티몬 지난해 대규모 적자…누적 적자 1000억 넘어, 조선비즈

12) 윤창희, 2013.11.18. "미국서 벤처에 인재 몰리는 건 주식옵션 때문", 중앙일보

Page 107: [창조경제연구회] 제8차 공개포럼: 벤처2.0_벤처생태계 복원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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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식옵션 관련 법인과 개인의 과세문제

○ (법인의 과세문제) 신주발행형 주식옵션의 경우 세무회계상 ‘손금불산입’항목으

로 비용으로 계상한 주식옵션비용이 세무상 비용으로 인정되지 않아 세금감소

효과가 없음

- 자금력이 부족한 벤처의 경우 신주발행형 주식옵션은 자금부담없이 인재를 영

입할 수 있는 좋은 수단임

○ (개인의 과세부담) 개인 행사자의 행사이익에 대해 행사시점에 근로소득세로

부과할 경우 누진과세로 40%가 넘는 세금부담과 매각시장의 부재로 실질소득

없이 과세를 부담하게 되는 등 문제가 제기됨

- 과세를 위한 비상장 주식 기업 평가시 회사의 실제 가치보다 고평가될 때도

많음

- 주식옵션 행사시 부과된 세금부담으로 주가가 떨어진 상태에서 매각하여 수익

을 못내는 경우도 발생함

- 전하진 새누리당 의원(전 한글과컴퓨터 대표)은 “나도 주식옵션을 행사하면서

세금이 부과돼 할 수 없이 주식을 팔았는데 주가가 떨어져 수익은 못 내고 세

금만 냈다”며 “주식옵션이라는 게 수익이 안 날 수도 있는 것인데 이걸 근로소

득으로 봐 40% 넘는 세금을 매기는 것은 맞지 않는다. 인적 투자로 봐야한다”

고 언급

- 최혜원 삼일회계법인 상무 “회사가 제3자에게 주식을 주면 증여로 봐 10%(1

억원 이하) 세율로 과세하고 직원에게 주식옵션을 주면 40% 넘는 세금을 부과

하는 것은 형평성에도 문제가 있다”고 강조.

□ 과다한 규제 및 엄격한 회계기준

○ 한국과 미국의 주식옵션제도를 비교해 보면, 한국의 경우 법에 규정된 주식옵

션만 허용하고 행사요건, 발행한도, 행사가격 등 규제가 많음13)

- 한국은 주식옵션에 대한 불필요한 규제가 많아서 벤처기업이 외국 투자를 받는

게 쉽지 않음 (미국 실리콘밸리의 벤처캐피털 업체 스톰벤처스 남태희 파트너)

13) 손해용, 인재 영입 막는 주식옵션 규제 카카오톡도 발목 잡혔다, 중앙일보 2013.8.28.

Page 108: [창조경제연구회] 제8차 공개포럼: 벤처2.0_벤처생태계 복원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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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의 경우 설계와 운용에 제약이 없는 비적격 주식옵션을 인정

[그림]� 미국과�한국의�주식옵션�비교

자료:� 자본시장연구원(2013)

○ 다양한 규제에 대한 문제제기가 많음

- (행사 가능기간 요건) 주식옵션을 행사하기 위해 2년 이상 근무해야 하는 요건

이 있는데, 근속 연한을 채우지 못한 상태에서 기업이 인수합병(M&A)되면 주

식옵션이 휴지조각이 되는 문제가 있는데 이에 대해 예외적으로 주식옵션을 행

사할 수 있는 ‘조기취득 조항’이 있으나, 잘 알려지지 않은 제도임

- (근속연한 규제 완화) 임지훈 케이큐브벤처스 대표는 “미국에도 4년 안팎의 근

속 연한을 두는 기업이 있지만 매월 48분의 1씩 권리를 행사할 수 있도록 하

고 있다”며 근무요건과 관련된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기함

- (발행한도 제한) 카카오의 경우는 92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면서 벤처기업

에서 제외되어 일반기업의 주식옵션 부여한도인 10%(벤처의 경우 50%)를 적

용받게 되어 채용과정에서 주식옵션을 전혀 활용하지 못함

- (부여 대상 확대) 미국처럼 외부투자자에게도 주식옵션을 부여할 수 있게 해

벤처활성화의 최대 난제인 창업 금융 문제를 풀자는 주장 제기됨

Page 109: [창조경제연구회] 제8차 공개포럼: 벤처2.0_벤처생태계 복원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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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 발언

김학용

새누리당

창조경제일자리창

출특별위원장

"벤처기업 2만 9000개 중 주식옵션을 행사한 곳이 단 59곳이

다. 이번 기회에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

박상일파크시스템스

대표

"주식옵션활성화를 위해선 회계기준 완화와 행사가격 규제가

풀려야 한다."

최혜원 삼일회계법인

상무

"임직원에 대한 주식옵션 부여를 제3자에게 주식증여하는 것

보다 높은 세율을 적용하는 건 형평성에 어긋난다."

형태근

동양대

석좌교수(전

방통위 상임위원)

"주택경기가 안 좋으면 거래세, 양도세를 조정한다. 초기벤처

에 활용가능한게 주식옵션 하나인데 파격적인 규제 완화가 필

요하다."

정준 쏠리드 대표이사"미국에서 벤처에 인재가 몰리는 건 주식옵션 때문. 세금 낮

춰야 한다."

김갑래 자본시장연구원

기업정책실장

"금융위기 이후 주식옵션 규제가 강화됐지만 적어도 창업 벤

처에 대해선 인센티브 주식옵션을 활성화하는 게 세계적 추세

다."

전하진

새누리당 의원

(전)한글과컴퓨터

대표

"주식옵션은 안정된 소득이 아니다. 근로소들이 아닌 인적 투

자로 봐야한다."

김재진 조세재정연구원

조세연구본부장

"비상장 주식은 가격 변동이 심하고 시장성이 낮다. 물잡으로

세금을 내는 방안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

2013년, 새누리, 전문가 간담회 <주식옵션 활성화 방안, 주요발언>

- (다른 주식연계보상제도) 신현성 티켓몬스터 대표는 “미국에선 가상주식이 실

제 주식과 같은 효력을 가지면서도 각종 세금은 면제돼 벤처업계에서 유용하게

활용된다”고 언급함

- 가상주식제도는 임직원에게 실제 주가 흐름을 반영한 ‘가상주식’을 주고, 직원

이 이를 행사할 때 가상주식을 시장가격으로 환산해 현금을 지급하는 제도임

□ 2013년, <주식옵션 활성화 방안>에 대한 전문가 간담회

○ 2013년, 새누리당, 전문가 간담회 <주식옵션 활성화 방안>의 주요 발언내용14)

14) 윤희창, 2013.11.18. "미국서 벤처에 인재 몰리는 건 주식옵션 때문", 중앙일보

Page 110: [창조경제연구회] 제8차 공개포럼: 벤처2.0_벤처생태계 복원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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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주식옵션 보수화의 양대 문제

□ 기업회계문제와 과세문제

○ 우리나라 상법상 주식매수선택권의 종류는 부여방식에 따라 주식결제형(신주발행교부형, 자기주식교부형)과 현금결제형으로 구분됨

- 자기주식교부형은 회사가 보유하는 자기주식을 행사가액으로 양수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하는 방법

- 신주발행형은 주식옵션 행사시 행사가액을 받고 회사가 신주를 발행하는 방법

으로 저가발행 규정에 해당하지는 않음

- 차액보상형은 주가와 행사가액의 차액을 금전이나 자기주식으로 정산하는 방법

으로, 행사자가 행사가액을 납입할 필요가 없음

- 이 중 신주발행교부형은 자기주식교부형이나 현금결제형에 비해 현금유입이 가

능하므로 벤처기업에 현실적으로 더 적합한 방식임

[그림]� 주식옵션의�종류와�문제점

자료:� 창조경제연구회(2014)

○ (기업회계문제) 주식옵션 종류에 상관없이 주식옵션 부여시 근로에 대한 보

상원가로 보아 이를 비용으로 인식함

- 자기주식교부형의 경우 회사가 보유한 자기주식(자산)을 할인 매각하는 형태가

되어 비용처리에 대한 논리의 오류가 없음

- 그러나 신주발행형의 경우에는 주식 할인발행과 성격이 같고, 주주가 주는 보

상으로 자본거래 성격을 띠므로 비용 인식에 오류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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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법인 과세문제) 신주발행형의 세법상 비용 불인정

- 차액결제형과 자기주식교부형은 세법상 비용(손금)을 인정하나 신주발행형의

경우 자본거래로 보아 주식보상비용을 세법상 비용(손금)으로 인정하지 않아,

상대적으로 세제상 불리함

○ (행사자 과세문제) 비과세 특례의 삭제와 근로소득세 과세, 행사시점 과세

- 벤처인재에 대한 인센티브로 있던 행사자의 행사이익에 대한 비과세 특례가

2006년 정책목표 달성, 주식옵션 미부여자에 대한 과세 형평성 등의 이유로 완

전 삭제됨

- 주식옵션은 대기업의 안정된 근로소득에 비해 위험에 대한 대가라고 할 수 있

는데, 근로소득세로 과세하여 누진과세와 40%의 높은 세율이 적용됨

- 행사시점과 주식을 매각하여 현금화하는 시점의 차이를 무시한 행사시점 일률

과세는 매각시장이 없는 비상장주식이나 주가의 하락으로 이득이 없이 과세만

부담하는 부작용을 초래함

○ 총제적으로 주식옵션은 주는 기업도 불만, 받는 개인도 불만인 사태가 벌어짐

- 특히, 자금력이 부족한 벤처기업의 경우 신주발행형의 활용이 유리하지만, 회

계상 비용 과다계상으로 경영실적을 왜곡시키고, 세부담으로 작용함

- 개인의 경우 실질소득 없이 과세 부담으로 작용

○ 벤처기업협회와 기재부의 노력으로 과세문제는 ‘13년~’14년에 걸쳐 일부 해결

[그림]� 현행�주식옵션의�기업과�개인입장의�문제점

자료:� 창조경제연구회(2014)

Page 112: [창조경제연구회] 제8차 공개포럼: 벤처2.0_벤처생태계 복원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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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톡옵션 과세체계 개편

○ 일반적으로 법인세법상 스톡옵션 유형별 부여 및 행사에 따른 법인세법상

손금산입 대상, 귀속사업연도 및 세무조정사항은 다음과 같음.

[표]� 스톡옵션�과세체계

자료:� 전상경,� 2009,� 벤처기업형�스톡옵션제�도입방안

- 신주발행교부형의 경우 매 사업연도에 계상한 주식보상비용에 대해 세법상 손

금(비용) 인정하지 않으며, 행사시점에서도 세법상손금 아님

- 자기주식교부형의 경우 매 사업연도의 주보상비용은 손금불산입(기타)하다

가, 실제 행사시점에 자기주식과 상계처리한 주식선택권(자본조정)을 손금산입

(기타)함

○ 기업과 개인의 스톡옵션 과세체계

[표]� 스톡옵션�과세체계

자료:� 기획재정부�보도자료� (‘14.2월)

- 개인에게 행사시점에 근로소득세를 일괄 과세하고, 처분시점에 양도소득세

도 과세

Page 113: [창조경제연구회] 제8차 공개포럼: 벤처2.0_벤처생태계 복원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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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주발행형의 경우 기업의 비용이 손금처리 되지 않아 과세부담.

○ (‘13.8월 조세특례제한법 개정) 스톡옵션 행사시 근로소득으로 과세하는 방

식은 근로자에게 과도한 세금부담이 되어, 이를 완화하기 위하여 3년간 분

할납부하는 방안을 마련.

○ ‘14.2월 기획재정부 ’벤처기업 스톡옵션 소득에 대한 세제지원방안 마련‘15)

- 조특법 개정을 통해 (A안)현행 근로소득세와 (B안)양도소득세 선택적 과

세를 허용하고, 법인세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현행 A안 선택시 신주발행형

스톡옵션 손금산입 인정

일반적 스톡옵션 (A안) 적격요건충족 스톡옵션 (B안)

개인옵션행사시 근로소득세 과세

(소득구간에 따라 차등과세)

주식매도시 양도소득세 과세

(일반 20%, 벤처 10%)

회사손금인정

(법인세 인하)손금불인정

공통IFRS 대상기업 : 회계상 비용처리

발행한도 : 벤처기업 50%까지 발행, 일반기업 10%까지 발행

- (A안) 근로소득세로 과세하는 현행방식, 기업의 인건비 손금산입을 인정.

- (B안) 적격요건* 충족시 주식을 처분할 때 양도소득세(20%, 중소기업

10%)로 과세하는 방식, 기업의 인건비 손금산입을 인정하지 않음

* ① 『벤처기업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에 따라 부여받는 스톡옵션

② 스톡옵션 행사시 부여받은 주식을 1년간 보유

③ 연간 행사가액 1억원 이하* 등

○ 이로써, 개인의 소득세 이연, 양도소득세 선택 가능, 기업의 손금인정 등 과세

문제가 일부 해결됨

15) 기획재정부 보도자료, 2014.2, ’벤처기업 스톡옵션 소득에 대한 세제지원방안 마련‘

Page 114: [창조경제연구회] 제8차 공개포럼: 벤처2.0_벤처생태계 복원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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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과세문제�개편

자료:� 창조경제연구회

[표]� 스톡옵션�과세체계

자료:� 기획재정부�보도자료� (‘14.2월)

□ 주식결제형 스톡옵션에 대한 회계처리 원칙○ 보상원가의 인식 (일반기업회계기준 19.7~10, K-IFRS 1109.10~12,

1102.16)

Page 115: [창조경제연구회] 제8차 공개포럼: 벤처2.0_벤처생태계 복원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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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식결제형(신주발행형, 자기주식교부형) 주식기준보상거래의 경우에는 제

공받는 재화나 용역의 공정가치를 측정하여 그 금액을 보상원가와 자본(자본조

정)으로 회계 처리

- 보상원가는 당기 비용으로 회계처리하거나 재고자산, 유형자산, 무형자산 등에

관한 기업회계기준에 따라 자산의 취득원가에 포함시킴

[그림]� 주식결제형�주식선택권의�유형별,� 시점별�회계처리

주식발행초과금=(주식선택권+행사가격) - 신주의 액면가액

자기주식처분이익=(주식선택권+행사가격) - 자기주식의 장부가액

자료� :� 창조경제연구회

○ 주식 및 주식선택권의 공정가치 측정

- 주식의 공정가치는 회사 주식의 시장가격에 기초하여 측정하되, 주식의 부여조

건을 고려하여 조정(기업회계기준서 22호 문단 B2)

- 주식선택권의 공정가치는 비슷한 조건을 갖는 시장성옵션의 가격에 기초하

여, 만약 없다면 옵션가격결정모형(이항모형 또는 블랙-숄즈모형

(Black-Scholes Model) 등)을 적용하여 추정(기업회계기준서 22호 문단B4)

□ 스톡옵션 기업회계기준의 문제

○ ‘02년~’03년 주식옵션의 비용처리의 배경16)

- ’02이전에는 주식옵션 비용처리와 주석처리를 선택할 수 있었음

16) 이영태, 2002, 지구 최강의 로비에 무너진 미 금융감독체제, 프레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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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년 엔론 스캔들) 엔론 회계분식 사건을 신호탄으로 기업들이 회계장부

의 수익을 부풀리는 관행의 실태 고발

- 1993년 민간단체 주도로 시작된 '스톡옵션 비용처리' 운동은 이러한 기업

의 회계부정에 맞섬. 엔론스캔들을 계기로 GM, GE, 보잉, 인텔 등 대기업도

스톡옵션 비용처리에 자발적으로 동참하게 됨

- 2003년 미국의 재무회계기준심의위원회(FASB)와 유럽의 국제회계기준위원회

(IASB)의 기준 개정으로 주식옵션 비용처리가 원칙이 됨

- 이에 따라 우리나라도 ‘02년부터 K-GAAP에서 주식옵션의 비용 인식을

시작하였고, ’11년 IFRS를 도입하여 상장기업의 주식옵션비용인식이 필수가 됨

- 그러나, 비용처리의 압박으로 2003년 미국의 Microsoft사는 주식옵션을 포기

하고 우리나라의 삼성전자도 마찬가지임

- 과거 스톡옵션을 널리 사용하던 대기업이 스톡옵션을 포기하면서 이들 기업의

결정이 타기업, 특히 미국 IT벤처들에게도 스톡옵션의 도입을 꺼리는 영향을

미침.

○ (문제점 1) 주주가치 상승형과 침해형의 혼재

- 앞서, 스톡옵션의 비용 인식 원칙의 배경에는 대기업들의 주가조작 사건이

있었으며, 이러한 대규모 회계분식에 스톡옵션이 이용되면서 회계기준의 엄

격한 통제가 시작됨.

- IFRS는 기업가치를 올리지 못하는 모럴해저드 성격의 주식옵션을 비용처

리하고자 강력히 규제한 것이나, 경영자에게 부여하기보다 기업의 우수인재

영입을 위한 주주가치상승형 주식옵션까지 가로막는 교각살우의 우를 범하고

있음

- 주주가치 상승형은 장려, 침해형은 규제하는 이원적 접근이 필요함

○ (문제점 2) 신주발행형의 경우 주주와의 거래(자본거래)의 성격으로 주식

할인발행과 실질적으로 동일하나, 자본조정계정인 주식선택권의 상대계정으로

비용처리하는 불합리성 초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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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주식옵션의 대안

(1) 주식옵션 대안의 방향

[그림]� 주식옵션의�개선�방향

자료:� 창조경제연구회(2014)

□ 일반기업회계기준을 적용하는 비상장 벤처기업

○ 비상장 기업의 경우 IFRS 적용이 필수사항이 아니라 벤처기업특별법을 법이나

일반기업회계기준에 반영

○ (중소기업회계처리 특례) 일반기업회계기준의 ‘중소기업회계처리 특례’의 ‘주식

결제형 주식기준보상거래’의 특례는 주식옵션 부여시 회계처리를 안할 수 있어

비용처리 배제 가능

○ (예비상장기업의 IFRS 적용 배제) 예비상장기업의 IFRS 적용 필수 항목은 벤

처기업의 가치평가 왜곡을 가져올 수 있어 벤처기업특별법 등을 활용하여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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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전 IFRS 적용을 배제하는 방안

□ K-IFRS를 적용받는 상장기업을 포함한 모든 기업

○ 주식옵션제도를 주주가치 상승형과 주주가치 침해형으로 분리하여 적용

○ (유사 주식옵션제도) 우리사주조합제도와 전환사채, 신주인수권부사채 등 옵션

부 사채를 활용한 ‘유사 주식옵션제도’의 활용 제안

○ (비용의 무형자산화) 스포츠기업의 선수 스카우트 비용을 자산화 하는 회계처

리를 벤치마킹하여 기업인재 영입시 주식옵션비용을 스카우트비용으로 무형자

산화 하는 방안

(2) 비상장벤처기업의 대안

[그림]� 비상장벤처기업의�대안

자료:� 창조경제연구회(2014)

□ ‘중소기업회계처리 특례’의 ‘주식결제형 주식기준보상거래’ 적용

○ 일반기업회계기준에서는 이해관계자가 적은 중소기업의 회계처리 부담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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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화하기 위하여 ‘중소기업회계처리 특례’를 두고 있고, 특히 문단8에서 ‘주식

결제형 주식기준보상거래’에 대한 특례를 둠

○ 이에 따라, 중소기업의 경우 주식옵션의 비용 계상을 배제할 수 있음

- (일반기업회계기준 31.2, 31.8) 주식결제형 주식기준보상거래가 있는 경우

에는 부여한 지분상품이 실제로 행사(예: 주식선택권이 부여된 경우)되거나

발행(예: 주식이 부여된 경우)되기까지는 별도의 회계처리를 아니할 수 있

다.17)

- (적용범위) 중소기업기본법에 의한 중소기업에 적용, 다만 상장법인, 증권신고

서 제출법인, 사업보고서 제출대상법인 등에 적용할 수 없음

- (특례의 회계처리) 주식선택권이 행사되기 전까지는 별도의 회계처리를 안하면, 행사시점에 신주를 발행하는 경우에는 행사가격과 신주의 액면금액의 차액을 주식발행초과금으로, 자기주식을 교부하는 경우에는 행사가격과 자기주식의 장부금액의 차액을 자기주식처분손익으로 회계처리 함

[그림]� 중소기업특례의�회계처리

자료:� 창조경제연구회(2014)

17) 국세법령정보시스템(NTS) 일반기업회계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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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벤처기업 특례로 예비상장기업의 IFRS 적용 제외

○ 예비상장기업의 경우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이 필수로 적용되어,

주식옵션의 비용처리 원칙을 예외 없이 적용해야 하나, IFRS는 이에 대한 규

제가 없음

○ (예비상장기업의 IFRS 적용 배제) 상장 전에는 주식보상비용의 신뢰성 있

는 측정이 어려우므로 IFRS 적용 배제

- 상장 이전의 기업은 시장형성이 미약하여 적정가격의 주식가치와 주식옵션

비용의 평가가 왜곡되어, 상장 이후부터 시가를 중심으로 비용인식하는 것이

합당함

- 최혜원 삼일회계법인 상무 : 과세를 위한 비상장 주식 기업 평가 때도 회사의

실제 가치보다 고평가될 때가 많음

○ 예비상장기업의 IFRS 적용 배제에 대한 반론 및 재반론

- (반론 1) 벤처기업 특례로 적용시 벤처기업과 비벤처기업간 불평등 야기

- (재반론) 선별지원정책은 불평등을 전제로 하는 정책적결정의 문제임.

- (반론 2) 상장전후의 과도한 재무제표 차이

- (재반론) 상장전 벤처의 주식가치 평가는 어렵고 왜곡될 가능성이 큼.

○ (결론) 기업의 선택으로 할 수 있도록 벤특법 등에 반영

(3) 모든 기업에 적용 가능한 대안

□ 주식옵션제도를 주주가치 상승형과 주주가치 침해형으로 분리

○ (주식옵션의 기대효과) 앞서 설명한 주식옵션의 도입목적이 효과적으로 달성되

었을 때 나타나는 긍정적인 효과는 다음과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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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식옵션을 부여받은 개인들이 전력으로 노력할 수 있는 유인을 제공하여 동기

부여를 통한 성과개선 효과

[그림]� 주주가치�상승형과�침해형

자료:� 창조경제연구회(2014)

- 주식옵션은 장기보상제도이므로 회사에 핵심이 되는 우수인재의 이탈을 방

지할 수 있고, 우수인재의 영입의 경우 추가적인 보상을 지급할 수 있는 효과

적인 방법임

- 주식옵션을 부여받은 개인의 이해관계를 회사 혹은 주주와 일치시키게 되

어 주인의식을 고취시키고, 노사관계에 있어서도 기업의 입장을 고려하게 되어

합리적인 요구나 적극적인 대안을 제시할 가능성이 높아짐

- 주식옵션을 부여받은 개인들은 자발적으로 회사의 경영에 대해 내부감시자

의 역할을 수행하게 되고 기업의 주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의사

결정이나 환경변화에 대해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정보를 제공할 필요가

증가함. 또한 기업기업의 입장에서도 경영투명성 개선 및 커뮤니케이션 강화의

압력 증가

- 우호지분의 확대를 통해 적대적 인수합병으로부터 회사를 보호하는 역할

○ (주식옵션의 부정적 효과) 앞서 설명한 주식옵션의 부작용을 정리하면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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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과 같음

- (단기성과 치중 및 경영자의 주가조작 가능성) 경영층에 많은 스톡옵션을

부여한 경우 경영자가 개인의 이득을 위해 장기적 성장성이나 잠재성 보다

단기적 성과개선에 치중하고, 주가를 조작할 가능성

- (과도한 주식옵션 비용으로 경영실적 왜곡) 주식옵션의 비용인식으로 주가

가 상승하는 경우 회계상 이익이 축소되는 경영실적 왜곡이 발생하고 이는 새

로운 투자유치나 기업이미지에 부정적이며, 특히 성장성이 높은 벤처에 치명적

- (주가의 희석효과) 주주의 입장에서는 스톡옵션의 도입을 통해 기업성과

개선의 긍정적인 측면과 지나친 스톡옵션 발행으로 주가희석을 통해 이익이 침

해될 우려가 동시에 존재함

- (무임승차 문제) 개인의 성과와 무관하게 주가가 상승했을 경우에도 이익을 얻

을 수 있는 가능성 -> 성과연동형 주식옵션이 한가지 방안

- 미래의 기업가치 개선을 위하기 보다 “과거 성과에 대한 보상” 차원의 스톡

옵션 부여가 다수임

○ 주식옵션제도는 위의 두가지 관점이 공존하고 있어, 주주가치 상승형과 주주가

치 침해형으로 나누어 볼 수 있음

- 현재 IFRS의 입장은 주주가치침해형을 방지하기 위해 주로 설계되었으나, 주주

가치 상승형을 가로막는 교각살우의 우를 범하고 있음

- 김형태 자본시장연구원장의 발언 : “스톡옵션은 기업가 정신의 촉매제”라며

“스톡옵션이 최고경영진의 배를 불리는 데 사용되는 걸 막기 위한 제도적인

장치는 필요한 게 분명하지만 벤처기업에까지 동일하게 적용할 필요는 없다”고

강조

- 주주가치 상승형을 장려할 수 있는 국익에 부합하는 한국형 주식옵션제도의 정

착이 절실히 필요함

○ (주주가치 상승형) 주식옵션제도의 본래 취지를 살려 주주가치 상승에 기

여하는 주식옵션의 경우 다음에서 제시하는 ‘유사 주식옵션제도’를 허용하여

장려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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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주가치 상승형 주식옵션은 옵션비용보다 옵션의 가치가 더 크고,

- 창조인재에게 부여하여, 우수인재 영입을 주된 목적으로 하며

- 2000년, 제 1차 벤처붐 시기와 같이 인재와 벤처기업의 선순환으로 주주가치

를 상승시키므로 장려해야 함

○ (주주가치 침해형)

- 주주가치 침해형 주식옵션은 옵션의 가치보다 옵션비용이 더 크고,

- 주로 경영진에게 부여하는 옵션으로 경영성과창출 및 도덕적해이의 방지를

목적으로 하며

- ‘02년 미국의 엔론사태와 같이 주식옵션을 받은 경영진의 분식회계로 주주

가치가 훼손되는 주주가치 침해형 주식옵션에 대해서는 통제 및 사후징벌을 강

화해야 함

□ (유사 주식옵션제도1) 전환사채(CB) 등 옵션부 사채를 활용한 유사 주식옵

션제도의 제안

[그림]� 한국형�주식옵션�제도

자료:� 창조경제연구회(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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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환사채의 개념

- 전환사채(CB, Convertible Bonds)란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권리 즉 주

식으로의 전환권이 인정되는 사채를 말함. 일반 채권과 똑같이 만기일이 정해

져 있고 그때까지는 정기적으로 이자가 지급되는 채권임

- 투자자는 사채의 확실성과 주식의 투기성을 비교, 교량하여 선택할 수 있

으며, 발행회사는 전환에 의한 사채상환의 효과를 누릴 수 있고 이자비용의 감

소에 의한 자금조달상의 편의를 주는 의미를 지님

○ 전환사채를 활용한 유사주식옵션제도의 형태

[그림]� 전환사채를�활용한�유사주식옵션제도

자료:� 창조경제연구회(2014)

- (발행시점) 회사에서 개인에게 자금을 대여해주는 동시에 전환사채를 발행

하여 매각하는 거래로, 실질적으로 현금유출입이 없는 ‘전환사채의 대여’ 성격

의 거래임. 이때 전환권대가(자본계정) 발생

- (발행~행사 시점) 대여금과 전환사채의 상계처리가 가능

- (행사시점) 임직원의 대여금상환과 전환권행사가 동시에 이루어짐

- (이자지급기간) 행사시점 전까지 대여금과 전환사채의 이자를 지급해야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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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 동안, 대여금과 전환사채의 이자수준을 일치시킴

○ 전환사채를 활용한 유사주식옵션제도의 고려사항

- (고려사항1. 대여금 상환시 임직원의 현금유출) 행사시점에서 주가의 상승

으로 전환권을 행사하고자 할 때, 임직원이 추가적인 현금유출의 부담없이

대여금을 상환하기 위해서는 전환권 행사를 통하여 인수한 주식을 시장에서

매각할 수 있어야 하나, 현재는 처분제한 기간이 있으므로 대여금 상환에 따른

임직원의 현금유출 발생

- (고려사항2. 이자수준의 차이) 대여금의 이자수준은 시장이자율이 적용되

고, 전환사채의 경우 전환권대가(자본계정)의 인식에 따라 시장이자율보다

낮은 수준의 표면금리가 적용됨에 따라 이자의 차액만큼 임직원의 부담이

발생할 수 있으나, 만기이자율을 시장이자율과 일치시킬 수 있고, 이자의 차이

를 상쇄시킬 수 있음

- (고려사항3. 기업도산시) 통합도산법을 통해 채권과 채무의 상계

- (논란) 측정 불가능한 가치를 숫자로 반영하는 것과 전환권이 있다라는 사

실만 분명히 공시하는 것, 어느 것이 더 합리적인가? “오답은 무답보다 나

쁘다.”

- 전환사채를 활용했을 때의 문제는 불필요한 자산과 부채의 증가임. 이에 대해

분리형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다른 대안으로 제시

○ 전환사채를 활용한 유사주식옵션제도의 회계처리 예시

- 전환사채 액면100당 보통주 액면 50 전환 조건으로 발행한 경우

- ‘전환권대가’란 전환 권리에 대한 값으로 자본계정이나, 시장이자율과 CB의

보장수익률 차이로 인해 발생. => 시장이자율과 CB의 보장수익률을 일치시켜

전환권대가 없앰

- 행사시점에서 주가의 상승하였다고 가정하면, 전환권 행사시 주가(130)와 전환

사채(100) 차액만큼 이득(30)을 볼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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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전환사채�유사주식옵션의�회계처리�예시

자료:� 창조경제연구회(2014)

□ (유사 주식옵션제도1) 분리형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활용한 유사 주식

옵션제도

○ 신주인수권부사채(BW, Bond with Warrant)란 새 주식(신주)을 살 수 있는

권리(인수권, warrant)가 붙은(부) 사채를 의미하며 약정된 기간이 지나면

약정된 가격으로 약정된 수량의 신주를 구입할 수 있는 회사채를 의미

○ 분리형 신주인수권부사채(BW) 활용한 유사주식옵션제도의 형태

- (발행시점) 전환사채의 경우와 동일하게 현금유출입이 없는 ‘신주인수권부사채

의 대여’ 성격의 거래임. 이때 신주인수권대가(자본계정) 발생

- (BW의 부채와 자본계정 분리) 분리형 신주인수권부사채에서 부채계정인

Bond와 자본계정인 warrant를 분리하여, Bond 부분은 대여금과 상계. 이

때 BW와 대여금의 적용이자율의 차이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 차액은 신주

인수권대가(warrant)가 되고, 이에 대한 회계처리는 차액을 1)비용처리 하는

방법, 2)대여금으로 남겨두었다가 행사시점에 상계하는 방법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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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사시점) 신주인수권대가(warrant)의 행사로 임직원은 BW 발행가 만큼의 현

금을 행사가 성격으로 지불하고 회사는 신주를 발행하여 부여

[그림]� 신주인수권부사채를�활용한�유사주식옵션제도�

자료:� 창조경제연구회(2014)

○ 분리형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활용한 유사주식옵션제도의 고려사항

- (고려사항1. 대여금과 BW의 상계시 차액) 대여금의 이자수준은 시장이자

율이 적용되고, 신주인수권부사채의 경우 신주인수권대가(자본계정)의 인식

에 따라 시장이자율보다 낮은 수준의 이자율이 적용됨에 따라 대여금과

BW의 상계시 warrant만큼의 차액 발생

- (고려사항2. 차액을 비용처리하는 경우) 첫 번째 회계처리는 대여금과 BW

의 상계시 차액을 회사의 비용으로 처리하는 방법으로, 이 경우 할인비용이 회

사의 부담으로 작용할 우려

- (고려사항3. 차액을 대여금으로 존속) 두 번째 회계처리는 차액만큼의 대

여금을 남겨두었다가 신주인수권 행사시 상환하는 방법으로, 이 경우 임직원의

부담이 발생함

Page 128: [창조경제연구회] 제8차 공개포럼: 벤처2.0_벤처생태계 복원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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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려사항4) 상장기업의 경우 “분리형” 신주인수권부사채의 발행이 금지되어

비상장기업만 활용 가능. => 분리형 신주인수권부사채 발행 허용

* ‘13년 5.28 자본시장법 관련사항(제 165조의 10 사채의 발행 및 배정 등에 관

한 특례)의 개정으로, 주권상장법인의 분리형 BW의 발행이 금지됨.

* 비분리형의 경우 전환사채와 실질이 동일함.

○ 분리형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활용한 유사주식옵션제도의 회계처리 예

- 전환사채의 회계처리와 거의 동일

- warrant는 ‘신주인수권대가’라는 자본계정으로 역시 시장이자율과 CB의 보

장수익률 차이로 인해 발생. => 시장이자율과 CB의 보장수익률을 일치시켜 신

주인수권대가 없앰

[그림]� 신주인수권부사채�유사주식옵션의�회계처리�예시

자료:� 창조경제연구회(2014)

□ (유사 주식옵션제도2) 우리사주조합제도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활용

한 유사 주식옵션제도의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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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사주조합제도란 근로자가 자기회사 주식을 보다 좋은 조건에 살 수 있

도록 혜택을 주는 제도로 미국과 영국에서 발달한 제도로, 우리나라는 1968년

에 도입

- 우리사주조합제도는 “우리 회사 주식 소유제도”의 줄임말로 기업 또는 정부

가 각종 정책적 지원을 제공하여근로자가 자신이 근무하는 회사의 주식을

취득·보유할 수 있도록 하는 종업원주식소유제도(Employee Stock

Ownership Plan: ESOP, 종업원지주제도라고도 함) 또는 종업원주식제도

(Employee Share Scheme)임

[그림]� 우리사주조합제도와� BW를�활용한�유사주식옵션제도

자료:� 창조경제연구회(2014)

○ 위의 ‘유사 주식옵션제도1’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활용하는 방법과 동

일하나 개인에게 BW의 warrant를 부여하는 것이 아닌, 우리사주조합에 부여

하고 조합에서 조합원에게 warrant를 분배하는 형태임

- 대여금과 BW의 부채부분(Bond)의 상계시 발생하는 할인매각비용은 회사의 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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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으로 부담 가능

○ (고려사항 1. 주식이 아닌 BW의 취득가능여부) 주식이 아닌 BW등의 취득이

가능한가?

- 우리사주조합제는 개인의 이해관계를 주주 혹은 기업과 일치시킨다는 점에

서 스톡옵션제와 같으나, 위험부담 측면에서 차이를 보이는데, BW등 옵션의

취득은 이러한 주식가겨하락 위험을 회피할 수 있음18)

- (대안) “유상증자시 우리사주조합원이 20%내에서 우선 배정받을 수 있는

권한의 행사”의 규정에서 유상증자시 주식뿐 아니라 주식관련사채(BW/CB)를

취득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

- 최근, 창투사 등의 투자형태가 주식외에 BW등의 옵션형식이므로 이에대한 대

응도 필요함

○ (고려사항 2. 근로소득세 및 양도세 등 과세문제) 취득가가 시가의 70% 미

만인 경우, 그 차액에 대해서는 근로소득세가 부과됨

○ (고려사항 3. 보유기간 및 의무예탁기간 문제) 회사가 출연하게 되는 경우,

4~8년으로 장기간임

□ (비용의 무형자산화) 스포츠기업의 스카우트비용과 같이 벤처인재 영입시

무형자산화

○ 스포츠기업의 선수 스카우트 비용을 자산화 하는 회계처리를 벤치마킹

- 선수 트레이드 비용은 자산화, 연봉은 비용

○ 기업인재 영입시 주식옵션비용을 스카우트자산으로 무형자산화 하는 방안

- 신주 교부형에 한하여 제한 적용

- 초기에는 비상장 벤처만 허용하고 단계적으로 추진

○ 자산인식요건 충족 가능성은 기업회계기준서에서 찾음

- 제공받는 재화나 용역이 자산의 인식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비

용으로 인식한다 (*기업회계기준서 제22호 문단8,9)

18) 박우성, 2000, 스톡옵션제, 한국노동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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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계개념체계 상 '자산'의 요건을 충족하는 경우 가능한데, 예를 들어, 제조

인원에게 주식기준보상을 부여하는 경우에는 제조원가에 포함되어 재고자산

의 일부를 구성할 수 있으며, 연구개발 중 자산화가 가능한 개발비의 요건

을 충족하는 project에 공여하는 인원에 대한 보상비용의 경우라면 무형자산(개

발비)의 일부로 포함될 수 있을 것임

- 자산의 요건을 충족 하지 않은 경우(예를 들어 관리임원인 CEO 등에게 부여

하는 주식기준보상)에는 일반적으로는 비용 처리

[그림]� 벤처인재�영입시�무형자산화

자료:� 창조경제연구회(2014)

Page 132: [창조경제연구회] 제8차 공개포럼: 벤처2.0_벤처생태계 복원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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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주식옵션제도 대안 정리 (Action Plan)

[그림]� 주식옵션제도의�대안�요약

자료:� 창조경제연구회(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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Ⅴ. 기술거래소의 복원

1. 한국 기술거래소 10년사

□ 기술거래소의 중요성

○ 기술거래소는 벤처기업특별법에 의해서 만들어진 벤처기업들이 기술개발이라는

‘죽음의 계곡’을 건너 성장한 이후 대기업과 상생협력(대기업의 효율성과 벤처

기업의 혁신성의 결합)하는 창조경제의 다리라고 할 수 있음

- 시장경제는 시장을 중심으로 진화하며, 진화 과정의 변이와 같은 새로운 혁신

은 시장 경쟁인 다윈의 바다에서 선택되어 이 사회에 복제 확산됨

- 기술의 공급자와 소비자가 경쟁의 시장에서 합리적인 선택을 할 때 혁신이 이

룩되며 그 매개체로서 기술거래소가 필요 함

○ 더구나 창의적이며 혁신적인 기술의 가치가 중요한 시대에서 기술의 가치는 제

3의 기관인 TCB(Technology Credit Bureau, 기술신용평가기관)와 같은 단일

기관이 정하는 것이 아니고 시장에서 형성된다는 점에서 기술거래소의 중요성

이 다시 부각되고 있음

- 기술거래소의 개념이 시장경제의 패러다임이라면 정부가 기술을 평가하겠다는

것은 계획경제 패러다임으로의 역행임

- 단순한 거래는 계획경제로도 작동할 수 있으나, 복잡계에서는 불가능하다는 것

이 공산주의 계획경제의 붕괴로 입증되었음

- 정부가 객관적 기술평가기관으로 TCB를 설립하겠다는 것은 복잡계적인 기술

의 본질상 성립하기 어려운 개념임

- 기술 가치가 평가되어야 기술 거래가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거래를 통하여

가치가 수렴한다는 것이 기술의 본질임

- 따라서 TCB의 신규설립이 아니라 기술거래소를 복원하는 것이 기술가치 평가

와 거래의 근본적인 대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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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술거래소의 역사

○ 한국의 기술거래소는 2000년 미국의 기술이전촉진법을 벤치마킹한 한국의 기

술이전촉진법을 제창 공표하면서 이 법에 근거하여 설립되었음

- 2000년 대한민국은 세계 최고의 벤처 생태계를 구축하였는데, 미국 외 최초

최대의 주식 신시장인 코스닥, 세계 최초의 벤처기업 특별법에 이어 IP와

M&A 형태의 기술거래 촉진을 위한 기술거래소를 세계 최초로 민관 합동으로

설립한 바 있음

- 미국에서 체스브로(Henly W.Chesbrough) 교수가 개방혁신(Open Innovation)

이란 책을 내기 3년 전에 이미 한국은 개방혁신 플랫폼 구축을 벤처기업협회

와 산업자원부의 주도로 시작했던 것임

[그림]� 기술거래소의�설립�모델

자료:� 창조경제연구회(2014)

○ 당시 정부의 목적은 기술이전에 있었고, 벤처기업협회의 목적은 기업의 M&A

중개에 있었는데, 이 두 가지를 융합하여 기술거래소는 보기 드문 민간합동 모

델로 만들어지게 됨

- 2000년 3월 벤처기업협회가 77억 5천만원인 43%를 출자하고 산자부가 50억

인 28%를 출자하고, 이외에 벤처캐피탈협회, 산업은행 등이 공동 출연하면서

M&A 거래와 특허기술 거래를 목적으로 하는 기술거래소가 성립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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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기술거래소의� 10년사

자료:� 창조경제연구회(2014)

○ 2001년, 기술시장 기반 구축사업을 시작함과 동시에 본격적인 M&A 거래를

위한 M&A본부를 신설하고 기술벤처 M&A를 시작하나, 여러 가지 여건상

M&A가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시장을 형성할 수 있는 유인책이 있어야 한다는

관점에서 M&A 모델 개발에 들어가게 됨

○ 2006년, 기술이전촉진법이 전면 개편되면서 NTB(National Technology Bank)

가 기술이전 천여 건을 달성하고 명실상부한 한국의 기술 플랫폼으로 역할을

담당함

○ 궁극적으로 기술거래소는 기술의 공급자인 대학, 연구소, 중소벤처와 기술의 수

요자인 대기업, spin-off 희망자들 간의 거래를 중개하는 역할을 함

- 민간의 기업가정신과 정부의 공공성을 결합하는 win-win 모델로써 만들게 되

나, 이 후 기술거래소는 지속가능한 수익을 얻기가 어려워 정부의 씽크탱크 역

할에 주력하게 되면서 그 본질인 M&A 사업은 취약해지는 결과를 초래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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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기술거래소의�성장

자료:� 창조경제연구회(2014)

○ 그럼에도 불구하고 2006년도 기술거래소의 기술이전촉진법 전면 개편 이후 거

래건수는 급속히 늘기 시작해서 2007년 거래금액 46억에서 2008년 228억으로

5배정도 증가함

○ 2008년도는 기술이전도 400건을 하게 되고 상담지원도 2,000건을 돌파함

- NTB가 제 역할을 하면서 기술이전과 기술거래 플랫폼으로써 기술거래소는 충

분한 역할을 하게 된 시점이었음

- 세계 유례가 없는 조직인 관계로 초기의 혼선이 있었고 민관합동 조직의 지배

구조 혼선의 문제가 있었으나, NTB라는 국가 기술 DB를 구축하고 다수의 기

술거래사를 양성하는 성과를 거두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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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술거래소 통폐합

○ 2003년 대비 2009년도에 기술거래소는 기술거래사가 23명에서 1,490명으로

증가하게 되고 연간 기술이전건수도 1,500건에서 두 배 가까운 2900건, 연간

기술료 수입도 680억에서 4년 만에 1000억을 넘어서게 됨

○ 그러나 2009년 이명박 정부가 들어서면서 기술거래소가 한국산업기술진흥원

(KIAT)으로 통폐합되고 이 후 M&A거래와 기술거래 업무는 문을 닫게 됨

- 2008년에는 전해에 비하여 거래 건수가 56%, 거래 규모가 495 % 증가하는

본격적인 발전단계에 돌입했으나, 2009년 정부의 유사기관 통합 지침에 따라

기술거래소는 기술재단과 통합되어 기술거래 기능을 실질적으로 상실함

[그림]� 2009년� 통폐합�이전�기술거래소의�상황

자료:� 창조경제연구회(2014)

○ 통합 이후 기술거래 실적은 40% 이상 급격히 감소

- 기술거래소 통폐합 이후 공공기관 기술거래 실적은 2009년 594건에서 2010년

366건, 2011년 306건으로 축소된 것에서도 알 수 있듯 기술거래소 통폐합으

로 기술거래가 위축되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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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의 기술거래소를 벤치마킹하여 출범한 중국의 기술거래소가 비약적인 발전

을 한 것과 비교하면 한국 벤처생태계는 신 경제에 대한 인식부족으로 인해

파괴되었다고 할 수 있음

[그림]� 기술거래소의�통폐합�이후�기술거래�상황

자료:� 전자신문(2013)

2. 기술거래소의 필요성

□ 기술거래소의 의미

○ 이제 대한민국은 제 2의 벤처 붐 형성을 선언하였는데, 이는 벤처가 창조경제

구현을 위한 성장과 고용의 유일한 해결책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 한 것임

○ 그렇다면 기술을 거래하는 기술거래소의 복원은 필연적인 수순이 되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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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술사업화의 마지막 과정은 기술거래 혹은 기술창업이라는 형태로 이루어지며,

이 과정을 촉진하기 위한 대안으로 기술거래소가 유일함

○ 본질적으로 기술거래소의 가장 중요한 의미는 벤처를 ‘다윈의 바다’라는 시장으

로 보내는 일임

- 창조경제의 씨앗을 뿌리는 것이 벤처 활성화라면 나온 씨앗을 M&A를 통해서

시장으로 연결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 기술거래소임

[그림]� 벤처�활성화와�M&A

자료:� 창조경제연구회(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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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조시장의 형성

○ 전통시장은 제품과 서비스를 거래하는 반면 창조경제가 만드는 창조시장은 기

술과 기업이 거래, 즉 IP(지식재산)와 M&A를 거래하게 됨

- IP와 M&A는 혁신을 거래한다는 점에서 창조경제의 새로운 경제 트렌드임

○ 창조기업이 IP를 만들고, R&D와 생산을 하는 사업화 기업이 창조기업이 만든

IP를 제품화시키고, 다음으로 글로벌 마케팅 기업이 이를 세계 시장으로 전달

하는 구조가 창조경제 시대의 새로운 기업 생태계 구조임

[그림]� 전통시장에서�창조시장의�형성

자료:� 창조경제연구회(2014)

○ 여기서 암묵지가 없이 특허권만 가지고 기업이 사업화 할 수 있는 경우는 IP

거래가 되고 기업의 암묵지가 포함돼 있는 경우에는 M&A로 거래됨

- 이와 같은 지식재산(IP) 거래의 대표적인 형태는 P&G이 추진하고 있는 C&D

(Connect and Development)와 같은 형태로 바로 창조적 아이디어가 거래됨

- 반면 Cisco와 같은 M&A를 주력하는 A&D(Acquisition and Development)의

경우에는 사업화 된 결과, 즉 혁신을 거래함

- 바이오산업의 경우 IP 거래가 주된 형태가 이루나 IT산업의 경우에는 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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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가 주된 형태를 이루게 됨

○ 이러한 거래는 창조기업에서 바로 사업화 기업으로 IP가 이전되는 경우도 있고

IP가 마케팅 기업을 통해 다시 사업화 기업으로 흘러들어가는 경우도 있음

○ 그렇지만 창조경제의 value chain이 생산에서 IP로 이동하면서 나타난 현상은

혁신이 거래되는 새로운 창조시장이 형성되고 있다는 것임

○ 결국 창조경제에서는 이와 같은 창조성과 혁신을 거래하는 시장이 국가경쟁력

의 근간이며, 기술거래소는 창조경제의 구현을 위해서 절대적으로 복원이 필요

3. 민간주도형 (신)기술거래소

□ (신)기술거래소 설립 방안

○ 기술거래소의 복원은 2000년과의 시대 변화를 감안하여 과거와 다른 형태로

이루어져야 함

- 당시에는 국가 기술 DB가 미비했는데 이는 공공의 역할이었고, 동시에 거래사

들이 부족했는데 이는 민간의 역할이었음

- 이러한 이유로 2000년의 기술거래소는 민관 공동으로 설립되었던 것임

- 이제는 NTB, TDB와 같은 국가 기술 DB가 정부3.0의 개방 형태로 제공될 것

이므로 정부가 기술거래소에 직접적으로 참여할 필요가 없어짐

- 또한 10년 가까운 운영의 결론은 관(정부)과 민간의 결합은 성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이며, 민간의 자본이 얼마가 들어가든 관(정부)의 자본이 들어가면

관(정부)의 씽크탱크 역할로 전락하는 것이 우리나라의 실태임

○ 따라서 신기술거래소는 관(정부)의 역할과 민간의 역할을 분리한 구조가 되어

야 할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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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는 공공의 인프라를 제공해야 하는데, 인프라는 크게 ①기술 데이터베이스

②세제 인센티브로 구성됨

○ 기술 데이터베이스는 이미 만들어진 NTB와 KISTI(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등을 합쳐서 정부가 정부3.0 사업의 일환으로써 기술 DB를 구축하고 이를 민

간에 개방과 공유를 하겠다는 정책을 발표한 바가 있음

○ 그렇다면 이제 남은 문제는 세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것인데, 이를 위해서 몇

가지 기준이 필요할 것임

[그림]� (신)기술거래소의�방안

자료:� 창조경제연구회(2014)

○ 거래 플랫폼은 파편화되면 효율이 떨어지나 하나로 모이게 되면 혁신이 떨어지

므로, 일정 수준의 거래 시장이 자연적으로 형성될 수 있는 구조로 정책적 유

도를 하는 것이 바람직함

- IP와 M&A라는 두 가지 거래 기능을 구축하기 위한 거래 플랫폼은 거래 효율

증대를 위한 필수 사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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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계량을 넘는 판매자, 구매자, 중간거래자가 모여드는 기술의 G-market 혹은

앱스토어가 필요

○ 이러한 혁신 플랫폼들은 미국의 질로우(Zillow)나 영국의 듀에딜(Duedil)과 같

은 메쉬업(mashup) 기업 형태로 공공의 데이터베이스를 메쉬업한 서비스 중에

서 일정한 기준에 맞는 경우에는 세제 인센티브를 제공하여 플랫폼 규모를 키

울 수 있을 것임

○ 이제 남은 것은 민간의 역할이므로 가칭 (신)기술거래소는 민간 주도로 만드는

것이 과거 민관공동 조직의 지배구조 혼선을 배제할 수 있을 것임

[그림]� 신(新)기술�거래소의�전략적�방향

자료:� 창조경제연구회(2014)

□ 거래 플랫폼의 세 개의 기본 구성 요소

○ 기술거래 플랫폼 시장은 크게 세 개의 기본요소로 구성되는데, 바로 ①seller

②buyer ③dealer 임

○ 혁신기업과 IP를 만드는 발명자들은 seller가 되고, 시장기업과 창업가들은

buyer가 되며 많은 중개기관들이 존재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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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체적으로는 창업진흥원, 테크노파크, 벤처기업협회와 같은 기관들이 중개기관

이 될 수 있음

○ 혁신기업들은 실시간으로 정보를 업데이트 하고, 중개기관들은 고객 컨설팅을

하고, 적극적 협력을 통해서 혁신기업을 실시간으로 발굴하는 것이 필요함

- 이렇게 발굴된 기업들을 지능검색을 통해서 시장기업들이 필요할 때 실시간 정

보검색을 할 수 있고, 고객 컨설팅을 하고, 적극적 협력을 할 수 있게 하는 구

조가 혁신플랫폼의 예가 될 것임

[그림]� 기술거래�플랫폼�방안

자료:� 창조경제연구회(2014)

○ 이와 같은 혁신플랫폼을 구축함으로써 대한민국은 새로운 창조경제를 이끄는

선도국가가 될 것이며 세계를 주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음

○ 자본주의는 시장을 통해서 발전하며, 시장의 형성은 임계질량을 돌파해야 함

- 임계질량을 돌파하기 위해서는 인센티브가 있어야 하며, 가장 강력한 인센티브

는 세제 인센티브임

○ 결과적으로 모럴해저드 혹은 정보의 비대칭을 악용하거나 비밀누출 등을 하는

경우에는 사후징벌적 징계를 하는 형태로 네거티브 규제 시스템의 원칙 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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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구성되어야 할 것임

○ 이와 같은 방안으로 신기술거래소는 바로 민간 주도의 메쉬업 형태로 만들어

지는 것이 바람직한 방안임

○ 기술사업화에 관련된 연구소 기업, TLO, 기술지주회사 등의 실질적인 성과는

IP이전 및 사업화로 구성됨

- 이러한 거래를 활성화 시킬 민간 조직으로서 기술거래소가 필요하다는 것이 대

덕연구소 담당자들의 일관된 의견(도룡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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Ⅵ. 결론

□ 벤처의 재도전

○ 1995년 벤처의 꿈을 품은 벤처기업협회의 설립과 벤처 1.0시대에서, 1996년

코스닥 설립, 1997년 벤처기업특별법이 각각 선도벤처와 창업벤처를 육성하고

2000년 기술거래소와 주식옵션이 중간 벤처를 육성하는 단계에서 2002년 벤

처의 빙하기가 다가왔음

○ 이제 벤처 빙하기를 넘어서 새로운 벤처 2.0의 재도전으로 돌입하게 됨

○ 제2 벤처붐은 우선 많은 정책 중 1차 벤처붐의 역사적 평가에 기반하여 4대

벤처 건전화 정책의 잘못된 규제를 풀어 생태계 복원이 전제되어야 함

[그림]� 벤처의�재도전(벤처2.0)

자료:� 창조경제연구회(2014)

□ 벤처 2.0을 위한 4대 생태계 복원

○ 결론적으로 2차 벤처붐을 형성하기 위한 전제조건은 1차 벤처붐을 만든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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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인 생태계를 복원하는 것이며, 복원의 4대 요소는 주식옵션, 벤처인증, 코스

닥, 기술거래소로 집약됨

○ 대한민국이 만든 2000년대 초 1차 벤처붐은 벤처기업협회가 주도해서 설계한

세계적인 성과임

- 창업벤처를 이끌어 내는 벤처기업특별법과 벤처인증제, 벤처성장을 뒷받침

하는 주식옵션에 의한 인재조달정책과 기술거래소, 그리고 선도벤처를 이끌

어서 전체 생태계의 선순환을 만들어내는 코스닥, 그리고 글로벌 벤처로 나

아가는 상생형 생태계를 만드는 INKE, 세계최초의 실험실 창업제도, 기업

가정신의 부양, 이 전반적인 설계는 중국을 비롯한 많은 국가들이 벤치마킹

한 세계적인 성과인 것

○ 이제 다산다사의 벤처 생태계 정체성을 확립하는 것이 벤처정책의 핵심임

- 벤처 생태계 복원은 첫 번째가 코스닥의 복원, 두 번째가 벤처인증제의 복

원, 세 번째가 주식옵션의 복원, 네 번째가 기술거래소의 복원으로 구체화

- 코스닥은 전체 벤처생태계에 선순환 고리인데 IPO를 통한 자금회수와 코스

닥 상장기업이 M&A를 통해서 후발기업을 이끌어가는 오픈이노베이션, 이

를 통한 목표 24조의 선순환 수준이 도달되면, 한국의 제 2 벤처붐은 활짝 꽃

을 피울 것임

- 벤처확인제 복원은 융자보증에서 기술개발중심으로 다시 회복해야 하는데, 이

를 통해서 엔젤투자의 벤처인증이 안되는 벤처인증 패러독스를 극복해야 함

- 주식옵션은 벤처인재영입의 창구로서 이를 회복하지 않을 경우 지속가능한 벤

처성장이 불가능하므로 IFRS의 도그마에 빠지지 말고, 이를 확대해석해서 국가

발전에 도움이 되는 대안을 끌어내야 함

- 마지막으로 기술거래소가 복원되면서 대기업과 벤처가 협력하고, IP와 M&A가

활성화되는 창조경제를 꽃피워야 할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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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화 칼럼] 기술거래소의 복원

이민화 한국벤처협회 명예회장 최종수정 2014-05-127

제 2 벤처 붐의 중심에는 기술의 창출과 보호 그리고

사업화가 있다는 것을 부정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이

문제 해결을 위하여 기술거래소의 복원을 제언하고자 한다.

시장경제는 시장을 중심으로 진화한다. 진화 과정의

변이와 같은 새로운 혁신은 시장 경쟁인 다윈의 바다에서

선택되어 이 사회에 복제 확산되는 것이다. 기술의

공급자와 소비자가 경쟁의 시장에서 합리적인 선택을 할

때 혁신이 이룩되는 것이다. 그 매개체로서 기술거래소가 필요한 것이다.

기술거래소의 개념이 시장경제의 패러다임이라면 정부가 기술을 평가하겠다는 것은

계획경제의 패러다임이다. 단순한 거래는 계획경제도 작동할 수도 있으나,

복잡계에서는 불가능하다는 것이 공산주의 계획경제의 붕괴로 입증되었다. 정부가

객관적 기술평가기관으로 TCB 를 설립하겠다는 것은 복잡계적인 기술의 본질상

성립하기 어려운 개념이다. 기술 가치가 평가되어야 기술 거래가 이루어 지는 것이

아니라, 거래를 통하여 가치가 수렴한다는 것이 기술의 본질이다. 바로 TCB 의

신규설립이 아니라 기술거래소의 복원이 기술가치 평가와 거래의 근본적인 대책이

되는 이유다.

2000 년 대한민국은 세계 최고의 벤처 생태계를 구축하였다. 미국외 최초 최대의

주식 신시장인 코스닥, 세계 최초의 벤처기업 특별법에 이어 IP 와 M&A 형태의

기술거래 촉진을 위한 기술거래소를 세계 최초로 민관 합동으로 설립한 바 있다.

미국에서 체스브로 교수가 개방혁신(Open Innovation)이란 책을 내기 3 년 전에 이미

한국은 개방혁신 플랫폼 구축을 벤처기업협회와 산업자원부가 주도가 되어 시작했던

것이다.

Page 151: [창조경제연구회] 제8차 공개포럼: 벤처2.0_벤처생태계 복원 전략

세계 유례가 없는 조직인 관계로 초기의 혼선이 있었고 민관합동 조직의 지배구조

혼선의 문제가 있었으나, NTB 라는 국가 기술 DB 를 구축하고 대량의 기술거래사를

양성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2008 년에는 전해에 비하여 거래 건수가 56%, 거래

규모가 495 % 증가하는 본격적인 발전단계에 돌입했으나, 2009 년 정부의 유사기관

통합 지침에 따라 기술거래소는 기술재단과 통합되어 기술거래 기능을 실질적으로

상실하게 되었다. 통합이후 기술거래 실적은 40%이상 급격히 감소했다. 한국의

기술거래소를 벤치마킹하여 출범한 중국의 기술거래소가 비약적인 발전을 한 것과

비교하면 신 경제에 대한 인식부족으로 인한 벤처생태계 파괴 결과가 너무나도

안타깝다.

이제 대한민국은 제 2 의 벤처 붐 형성을 선언하였다. 벤처가 창조경제 구현을

위한 성장과 고용의 유일한 해결책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 한 것이다. 그렇다면

기술을 거래하는 기술거래소의 복원은 필연적인 수순이 되어야 한다. 기술사업화의

마지막 과정은 기술거래 혹은 기술창업이라는 형태로 이루어진다. 이 과정을

촉진하기 위한 대안이 기술거래소 이외에는 없어 보인다.

기술은 IP 와 같은 기술 거래와 M&A 와 같은 기업 거래로 이루어 진다. IP 와

M&A 는 혁신을 거래한다는 점에서 창조경제의 새로운 경제 트렌드다. 이 두가지

거래 기능을 구축하기 위한 거래 플랫폼은 거래 효율 증대를 위한 필수 사항이다.

임계량을 넘는 판매자, 구매자, 중간거래자가 모여 들어야 한다. 기술의 G-market

혹은 앱스토어가 필요한 것이다.

기술거래소의 복원은 2000 년과의 시대 변화를 감안하여 과거와 다른 형태로

이루어져야 한다. 당시에는 국가 기술 DB 가 미비했다. 이는 공공의 역할이었다.

동시에 거래사들이 부족했다. 이는 민간의 역할이었다. 그래서 2000 년의

기술거래소는 민관 공동으로 설립되었던 것이다. 그러나, 이제는 NTB, TDB 와 같은

국가 기술 DB 가 정부 3.0 의 개방 형태로 제공될 것이다. 이제 남은 것은 민간의

역할이므로 가칭 (신)기술거래소는 민간 주도로 만드는 것이 과거 민관공동 조직의

지배구조 혼선을 배제할 수 있을 것이다.

Page 152: [창조경제연구회] 제8차 공개포럼: 벤처2.0_벤처생태계 복원 전략

단, 일정 규모 이상의 임계량에 도달해야 시장 효율의 네트워크 효과가 나타난다는

점에서 일정 기준이상에 세제 혜택 등의 지원 정책은 필요할 것이다. 이를 통하여

작은 기업들의 창조성이 글로벌 기업들의 효율과 선순한 발전하는 창조경제가 구현될

것이다.

<저작권자 © 이투데이(www.etoday.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를 금지합니다.>

Page 153: [창조경제연구회] 제8차 공개포럼: 벤처2.0_벤처생태계 복원 전략

"2차 벤처붐 일으키려면 제도 개선해야"

최종수정 2014.05.23 11:31기사입력 2014.05.23 11:31

"1 차 벤처붐은 돈을 쏟아 부어 이뤄진 게 아닙니다. 정부가

2 차 벤처붐을 일으킬 의지가 있다면 제도를 개선해 생태계부터

복원시켜야 합니다."

이민화 KAIST 교수(창조경제연구회 이사장)는 23 일

본지와의 전화인터뷰를 통해 "2000 년 초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잘 만든 벤처 생태계를 갖고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1985 년 초음파기술을 기반으로 한 벤처 1 호 메디슨(현

삼성메디슨)을 창업한 그는 벤처업계 대부로 손꼽힌다. 이

교수는 "지난해 5 ㆍ 15 벤처대책을 발표한 후 이어진 정부의 대책들이 주로 재정투입

쪽에 집중된 경향이 있다"며 "돈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는 "벤처생태계 복원부터 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코스닥, 벤처인증,

주식옵션, 기술거래소 등을 되살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제도 개선 없이 재정

투입만으로 정부가 목표로 한 제 2 벤처붐 조성은 어렵다는 것이다.

이 교수는 "코스닥시장을 거래소에서 실질적으로 분리시켜 투자ㆍ회수시장을

조성해야 한다"며 "지난달 실질적 분리안을 3 가지로 제시했지만 인사 등이

뒷받침되지 않는 걸 보면 정부의 정책의지가 의심스럽다"고 비판했다.

그는 "벤처특별법의 기본이 된 벤처인증은 다양성을 고려했던 과거 방식으로

돌아가야 하고, 기술거래소가 복원돼야 벤처기업이 대기업과 만나는 장이 만들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 교수는 제도 개선에 앞서 1990 년대 후반과 2000 년대 초반 1 차 벤처붐에

대한 역사적 평가가 다시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정부가) 당시 벤처붐을

'버블'이라고 판단해 정책적으로 돌아가지 않으려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얻은 것과 잃은 것에 대한 재평가가 필요하다"며 "이를 기반으로 벤처생태계 복원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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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창조경제 1년, 개방·공유가 키워드

입력 2014-05-06 20:32:33 수정 2014-05-07 05:03:25

창조경제는 융합이 쉬워지는 것

규제와 부처간 칸막이 걷어내고

실패도 자산으로 인정, 지원해야

창조경제는 순항하고 있는가? 그 현주소와 미래전략에 대한 중간점검이 필요한

때가 아닌가 한다.

여론 조사 결과, 국민 대부분이 인지는 하고 있으나 절반 정도는 아직도 무엇인지

모르겠다는 것이 현주소다. 특히 과거 혁신경제 등과의 차이를 모르겠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국가 비전으로서의 방향은 동의하나, 피부에 와닿는 내용이 없다는 것이

문제의 핵심이다. 이제 이 문제를 총론과 각론으로 정리해 보기로 하자.

우선 총론의 문제를 보자. 한국 경제가 과거 추격형 경제에서 선도형 경제로

혁신해야 한다는 당위성은 대부분 인정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국가기관에서

선도형 경제로서 창조경제에 대한 본질적 인식 부족이 첫번째 문제다. 심지어는 정부

일각에서 주장하는, ‘창조경제는 정의하면 창조경제가 아니다’는 궤변적 모호성으로는

국민 에너지 결집이 어려운 것은 자명하다. ‘진실은 항상 단순하다’는 오컴의

면도날을 상기해 보자. 국가 비전이 모호하다면 이는 비전이 아니다. 일부에서는

‘창조경제는 융합이다’라고 설명한다. 그렇다면 10 년 전 융합이라 설명한 혁신경제의

데자뷔가 아닌가. 심지어 MB 정부의 녹색경제도 융합이라 설명했다.

‘창조경제는 융합이 아니라 융합이 쉬워지는 것이다’라는 총론적 정의에서

창조경제의 실천 전략이 쉽게 도출된다. 융합이 쉬워지기 위해 연결을 가로막는 각종

울타리들을 걷어내야 한다. 바로 규제와 부처간 칸막이의 철폐다. 숱한 닫힌 마피아

조직들을 열린 조직으로 재탄생시키는 것이다. 이어서 융합으로 가는 통로를 만드는

Page 155: [창조경제연구회] 제8차 공개포럼: 벤처2.0_벤처생태계 복원 전략

것이 개방 플랫폼들이다. 아이디어 플랫폼, 개발 플랫폼, 자금 플랫폼, 시장 플랫폼

등이 창조성의 사업화를 촉진한다. 정부 3.0 이 가장 큰 개방 플랫폼이다. 수직 벽을

수평 바닥으로 바꾸는 개방과 공유가 바로 창조경제의 키워드인 것이다.

한국은 창조경제의 후발국이다. 그러나, 문화산업을 중심으로 하는 영국식

창조경제를 넘어 모든 산업을 혁신하겠다는 새로운 창조경제 2.0 에 도전하는 국가다.

한국은 영국과 같이 특정 산업을 창조산업으로 정의하지 않는다. 모든 산업을

창조산업화하기 위해 창조성이 혁신으로 구현되는 과정을 쉽게 만들어야 한다. 바로

메타기술과 혁신생태계와 시장 플랫폼의 구축이 한국의 3 대 도전이다.

이제 각론으로 들어가 보자. 1 년 전 5·15 창조경제 대책 등을 보면 과거의 산업

진흥 정책과의 본원적 차별성은 잘 보이지 않는다. 정부 주도의 정책 입안과정을

바꾸지 않으면 창조경제 패러다임은 정착되지 않는다. 구체적으로는 지원보다는 규제

개혁이 정책의 중심이 돼야 한다. 올해 발표한 3 개년 계획도 정부주도의

지원정책이다. 1 차 벤처 붐을 만든 코스닥과 벤처기업특별법 등은 벤처기업협회 등

민간이 주도했음을 상기해 보자. 현재의 민관합동 창조경제추진단이 전 산업계가

아닌 전국경제인연합회 독주가 된 것은 아쉬운 일이다. 2 차 벤처 붐을 위해 코스닥,

주식옵션 회계제도, 벤처인증제, 기술거래소 등의 보수화된 규제들부터 원상 복원해야

한다.

창조경제로 가는 대장정에는 교육과 문화의 뒷받침이 절대적이다. 정답위주의

과거지향적 교육을 문제중심의 미래지향적 교육으로 재설계해야 한다. 창조성은 결국

창조적 교육에서 발현되고 이는 토론과 질문중심의 교육을 의미한다. 유럽이 2006 년

오슬로 선언을 통해 초·중·고교부터 기업가정신 교육 의무화를 추진하고 있음을 보라.

가장 중요한 것은 ‘실패에 대한 지원’이다. 재도전이 봉쇄된 한국의 청년들이

‘공시족’이 된 것은 청년들의 탓이 아니다. 창업자 연대보증을 제대로 개선해야 하는

절실한 이유다.

Page 156: [창조경제연구회] 제8차 공개포럼: 벤처2.0_벤처생태계 복원 전략

[이민화 칼럼] 벤처 생태계의 복원

이민화 한국벤처협회 명예회장 최종수정 2014-05-19 10:58

창조경제 구현의 핵심은 제 2 의 벤처붐이다. 이를 위해

최우선적으로 시행해야 할 정책은 1 차 벤처붐을

이룩했던 벤처 생태계의 복원이다. 1995 년 12 월

벤처기업협회가 출범하면서 주도했던 제 1 차 벤처 붐은

자금 지원이 아니라 제도 혁신으로 이뤄졌음을 기억해야

한다. 1 차 벤처 붐의 기회가 유선인터넷이라면, 2 차 붐은

무선인터넷이라는 것만 다를 뿐 본질은 같다.

2000 년 한국은 제 2 의 한강의 기적을 잉태했다. 미국이 아닌 국가에서 불과 5 년

만에 벤처 생태계를 만들어 낸 것이다. 벤처기업협회가 주도해 만든 세계 최초의

벤처 기업특별법과 세계 두 번째의 금융 신시장인 코스닥이 견인차였다. 2000 년

한•이스라엘 벤처 포럼에서 이스라엘의 벤처기업가들은 한국의 벤처기업특별법과

코스닥을 진심으로 부러워했다. 지금도 한국의 벤처 총 매출액은 이스라엘의 GDP 를

능가하고 있으나, 당시에는 한국과 이스라엘의 벤처 생태계는 엄청난 격차로 한국이

앞서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한국이 잉태했던 놀라운 벤처의 성과는 역사적으로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다. 2 차 벤처 붐을 일으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1 차

벤처붐에 대한 제대로 된 평가가 선행돼야 한다.

2001 년 전 세계 IT 버블이 붕괴했다. 미국의 나스닥과 함께 한국의 코스닥도 동반

폭락했다. 이는 전 세계적 신경제 붕괴 현상이었다. 그런데 한국에서는 ‘묻지마 투자’,

‘무늬만 벤처’ 등의 속죄양을 찾아내 소위 ‘벤처 건전화 정책’이라는 벤처 규제

정책들을 쏟아 낸 것이다. 그 대표적 정책이 △코스닥과 코스피의 합병 △벤처

인증제의 보수화 △주식 옵션제의 보수화 △기술거래소 통폐합이다. 이들 벤처의

손발을 묶는 4 대 규제 정책의 결과, 나스닥이 원상 회복하는 동안 코스닥은 부진을

Page 157: [창조경제연구회] 제8차 공개포럼: 벤처2.0_벤처생태계 복원 전략

면치 못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한국은 세계적 미래 학자 피터 드러커 교수가

인정한 세계 최고의 기업가 정신 국가에서 OECD 국가 중 최악의 기업가정신을

가진 국가로 전락했다.

벤처 빙하기 속에서도 2001 년 이전 창업한 벤처들은 굳건히 성장했다. 3 만여개

벤처의 총매출액은 삼성전자보다 많은 280 조원 이상으로 추산되고 있다. 벤처의

더욱 중요한 점은 경제 성장에 기여하는 성과다. 벤처기업 실태 조사에 의하면

연평균 15% 이상 성장하고 있어 경제성장 기여도가 한국 경제성장의 3 분의 1 인

1.2% 수준이다. 성장과 고용의 유일한 견인차인 벤처는 거품이 아니라 기적이었던

것이다.

코스닥은 벤처 투자와 회수의 선순환 고리다. 코스닥 상장 규모가 연간

180 여개에서 40 여개로 줄고, 상장소요 기간이 7 년에서 14 년으로 늘어나면서

코스닥은 급성장한 벤처 생태계의 회수시장 역할을 상실하게 됐다. 코스닥의 활성화

없는 벤처 활성화는 본원적으로 불가능하다. 코스닥 문제의 핵심은 시장 운영 철학을

뒷받침하는 지배구조의 문제다. 인적 쇄신이 중요한 이유다.

벤처 인증제는 ‘무늬만 벤처’를 없앤다는 이유로 망하지 않을 기업을 선정하는

기준인 융자 심사 위주로 전환됐다. 융자 보증은 벤처가 가진 ‘고위험•고수익’과

반대 속성을 가지고 있다. 결과적으로 초기 기술 벤처들의 벤처 인증이 어려워지면서

초기 벤처 지원을 위한 세계 최초의 벤처기업특별법의 의미가 퇴색해 버린 것이다.

연구개발 위주의 인증제도를 중심으로 비기술벤처를 다양하게 인증하는 초기 벤처

인증제 정신으로 복귀해야 한다.

주식 옵션은 벤처기업에 인재 유입의 유일한 대안이다. 실리콘밸리의 인재가

벤처로 가는 이유다. 그런데 주식옵션과 시가의 차액을 기업의 손실로 반영하는

회계기준이 시행되면서 주식 옵션 제도는 인재 유입의 역할을 상실하게 됐다. 주식

옵션에 대한 국제회계기준(IFRS)에서도 이를 허용하는 대안들이 존재하고 있다.

문제는 정책 당국의 의지다.

Page 158: [창조경제연구회] 제8차 공개포럼: 벤처2.0_벤처생태계 복원 전략

기술거래소는 벤처의 기술사업화 결과를 대기업에 연결하는 연결고리다. 기술의

가치는 정부기관의 평가가 아니라 시장에서 형성된다는 것이 행동경제학의 결론이다.

IP 와 M&A 의 거래 플랫폼이 될 민간 주도의 새로운 기술 거래 시장이 필요한

시점이다.

제 2 벤처붐의 전제조건은 벤처기업협회가 주도했던 초기 벤처 생태계의 복원이다.

이를 이룬 이후에 자금 지원 정책 등을 펴는 것이 순서다.

<저작권자 © 이투데이(www.etoday.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를 금지합니다.>

Page 159: [창조경제연구회] 제8차 공개포럼: 벤처2.0_벤처생태계 복원 전략

2014년 5월 12일 [이민화의 대한민국 벤처스토리 (6)] 벤처기업의 출구를 열다 - VentureSquare

http://www.venturesquare.net/1390 1/2

스타트업 가이드

벤처스퀘어기고 2011/09/16

[이민화의 대한민국 벤처스토리 (6)] 벤처기업의 출구를 열다

한국기술거래소는 벤처 버블 붕괴와 정부 출자기관이라는 한계 때문에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하지만 제

2벤처붐의 핵심이 M&A 활성화에 있다는 것은 지금도 변함이 없다. 사진은 2001년 3월 한국기술거래소

1주년 행사모습. 왼쪽에서 3번째가 필자다.

1999년 대규모 벤처붐이 불기 시작했다. 1996년의 코스닥, 1997년의 벤처기업특별법, 1998년의 실험실

창업운동과 창업보육센터, 불법복제 단속, 인터넷코리아운동의 결과이다.

신문지상에서는 연일 ‘벤처 대박’을 보도하고 있었다. 카이스트 출신 오상수 사장이 설립한 새롬기술은

세계 최초의 인터넷전화, ‘다이얼패드’ 하나로 시가 총액이 5조원을 넘어섰다. 매출은 없었다. 그러나 가

치는 당시 웬만한 재벌을 능가했다. 새롬기술을 이어받은 미국의 스카이프사가 올해 들어 9조원에 매각

된 것을 감안하면 거품만은 아니었던 것으로 보인다. 정지훈 관동대 IT융합연구소 교수는 저서 <거의 모

든 IT의 역사>에서 실제로 구글 보이스가 다이얼패드의 후계자라는 사실을 밝히고 있다. 여하튼 창업 동

지들 모두가 대박을 터뜨리니 당연히 젊은이들의 피가 끓었다. 대학에서 청년창업이 활발해지는 것은 물

론 대기업 간부들도 창업대열에 동참하기 시작했다. 심지어는 언론인과 공무원들이 퇴직을 하고 벤처에

참여하기 시작했다. 신랑감 1순위가 벤처기업가가 됐다.

드디어 벤처붐 조성이 성공한 것이다. 그러나 벤처산업의 설계자들에게는 엄청난 부담이 오고 있었다.

Page 160: [창조경제연구회] 제8차 공개포럼: 벤처2.0_벤처생태계 복원 전략

2014년 5월 12일 [이민화의 대한민국 벤처스토리 (6)] 벤처기업의 출구를 열다 - VentureSquare

http://www.venturesquare.net/1390 2/2

실험실에서 창업한 카이스트 교수들은 연일 전화를 해왔다. “이제 기술은 준비됐는데, 영업은 어떻게 하

느냐? 자금 관리는 대안이 있느냐?” 사실 벤처창업자들의 대부분은 기술자들이었다. 그들은 기술의 전문

가일 뿐 영업 전문가는 아니었다. 사업은 기술과 시장의 결합이기에 나머지 반쪽을 채워야 했다. 모든 기

술창업자들이 영업의 달인은 아니지 않은가.

벤처붐을 질시하는 전통 제조업 사장들의 반발도 거세졌다. “벤처만 중소기업이냐? 한국산업의 뿌리는

전통제조업이 아닌가?” 제조업의 반발을 해결하면서 동시에 벤처를 육성할 수 있는 대안은 바로 인수합

병(M&A)과 기술거래였다. M&A는 기술벤처의 출구였고 기술거래는 전통제조업의 출구였다. 특허거래는

혁신 경제의 근간이다.

기술창업자들이 기술을 완성하면 세 가지 시장진출 방안이 있다. 첫째는 직접 시장개척을 하는 것이다.

하지만 성공확률이 높지 않다. 둘째는 대기업에 납품을 하는 것인데 불공정거래를 극복하지 못하면 수익

이 안 난다. 셋째는 기업을 파는 것이다. 즉 M&A가 또 다른 대안으로 등장한다. 한국에서는 M&A에 대한

거부감이 크다. 그러나 미국 창업기업의 90%는 M&A를 통해 수익을 창출한다. M&A 규모가 나스닥의 열

배에 달한다. M&A를 통해 대기업은 혁신적 기술을 얻고, 벤처기업은 글로벌 시장을 얻으며 초기 창업투

자를 한 엔젤들은 수익을 얻는다. 코스닥 상장까지 10년 이상 걸린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중간 투자회수

시장이 없다면 초기투자는 불모지가 될 수밖에 없다. 엔젤 투자자 육성이 창업 활성화의 근간이며 M&A

중간 회수시장이 엔젤육성의 핵심인 것이다.

전통 제조업의 혁신은 내부 기술개발로 이루어지기는 어렵다. 외부의 기술도입이 필요하다. 대학 연구소

의 기술을 거래를 통하여 도입할 수 있다면 다시 성장엔진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특히 특허거래는 미래

산업 경쟁력의 핵심이다. 이를 위한 기술거래의 활성화는 당시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였다.

정부는 기술거래를, 벤처기업협회는 M&A거래를 목적으로 의기투합해 2000년 3월 한국기술거래소를 설

립했다. 초대사장은 홍성범 세원텔레컴 사장이었다. 벤처기업협회가 78억원, 지식경제부 50억원, 은행과

산업은행이 30억원, 그리고 벤처캐피털협회 등이 20억원을 출자했다. 1차 벤처붐의 주역이 코스닥이었

다면, 2차는 기술거래소라는 꿈을 안고 민관합동 경영이라는 도전을 한 것이었다. 미국의 체스브로 교수

가 2003년 ‘Open Innovation(개방형 혁신)’을 주창하기 무려 3년 전에 한국이 세계 최초로 개방혁신이

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에 도전했던 것이다.

비록 벤처 버블 붕괴와 정부 출자기관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해 소기의 성과를 거두지는 못하고 현 정부

들어 산업기술진흥원으로 통합이 됐으나, 제2 벤처붐의 핵심이 M&A 활성화에 있다는 것은 지금도 변함

이 없다.

글 : 이민화

Page 161: [창조경제연구회] 제8차 공개포럼: 벤처2.0_벤처생태계 복원 전략

[이민화 칼럼] 주식옵션의 회계기준

이민화 한국벤처협회 명예회장 최종수정 2014-05-07 10:58

기업은 사람이라 한다. 그런데 벤처기업에 인재

유입이 중단됐다. 그 결과는 성장의 정체다. 우수

인재가 벤처를 외면하고 공무원과 대기업으로 쏠리고

있다. 2002 년 벤처 건전화 정책 이후 벌어진 현상이다.

2001 년 미국 나스닥의 IT 주가가 폭락했다. 한국

코스닥의 벤처 주가도 동일한 패턴으로 폭락했다.

이는 유럽, 일본 등 전 세계에서 비슷하게 나타난

신경제 구조조정 과정이었던 것이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속죄양을 국내에서 찾아 소위 ‘벤처

건전화 정책’이라는 교각살우(矯角殺牛)의 우를 범해 벤처 생태계를 초토화시켰다.

결국 미국과 동반성장하던 국내 벤처산업은 빙하기로 접어들게 되고 청년들은 공무원

시험장으로 몰려가게 됐다.

주식 옵션, 코스닥, 벤처인증, 기술거래소라는 붕괴된 4 대 벤처 생태계를 되돌리는

것이 제 2 벤처 붐의 전제조건이다. 이 중 벤처기업에 인재 유입을 단절시킨 주식

옵션 문제를 조명해 보자.

주식 옵션은 한마디로 현재 주가와 미래 주가의 차이를 인재들에게 부여하는

인센티브다. 미국의 우수 인재들이 벤처로 가는 사실상의 이유다. 2000 년 선배들이

수억원의 주식 옵션 이익을 실현했다는 신화 때문에 벤처에 인재들이 몰려왔고

이들이 다시 벤처를 성장시켰다. 그런데 이제 기업들은 주식 옵션을 부여하지 못하고

있다. 바로 주식 옵션의 차액을 손익에 반영해야 한다는 기업 회계 기준 때문이다. 이

문제를 제대로 검토해 보기로 하자.

주식옵션은 △차액보상형 △자사주 교부형 △신주 발행형이 있다. 이 중 논란이

되는 것은 세 번째인 신주 발행형이다. 회계상으로는 손익으로 반영해야 하나 조세상

손비 인정을 하지 못한다는 모순된 규정이 문제다. 회계의 근본 원칙상 주식의 신규

발행은 자본의 변화이지, 손익의 변화가 아니다. 흔히 발생하는 신주 할인 발행의

Page 162: [창조경제연구회] 제8차 공개포럼: 벤처2.0_벤처생태계 복원 전략

경우를 보자. 예를 들어 액면가가 500 원이고 주가가 1000 원인 주식을 700 원에

발행하면, 자본금 500 원과 주식발행초과금 200 원이 대차대조표에 반영된다. 할인

발행 차액인 300 원을 손익에 반영하지 않는다. 그런데 현재의 주식 옵션 회계

기준은 자본금 500 원 주식발행초과금 500 원에 손실 300 원으로 반영하라는 의미다.

이는 합리적 기준이 아니다. 전환사채와 비교해 보자. 시가 1000 원짜리인 주식을

700 원에 전환하기로 약정한 전환사채를 전환할 때 손익 계정에는 아무 영향이 없다.

신주형 주식 옵션, 할인 발행과 전환사채는 시점을 제외하고 나머지 조건은 동일하다.

현재의 회계 기준은 신주를 기업이 자사주로 인수한 후 다시 직원에게 교부하는

복잡한 구조다. 더구나 조세 기준은 비용이 아니라는 모순된 입장이다.

구주 교부형의 경우 손익 반영이 합당하다. 기업 소유의 자사주를 교부하는 것은

기업과 직원의 거래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신주 발행은 기업과 직원의 거래가 아니고

주주와 직원의 거래가 아닌가. 직원과 기업 간 거래는 손익 계정에 반영되나, 주주와

거래는 자본 계정에 반영되는 것이 회계 원칙이다. 즉 신주발행형 주식 옵션은

회사의 발전을 위해 주주들이 임직원들에게 부여하는 인센티브인 것이다. 기업의

비용이 아니고 주주의 양보이기 때문에 손익이 아니라 자본의 조정인 것이고, 따라서

원칙적으로 주식 옵션 총액을 주주총회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 것이다.

회계학계에서는 국제회계기준(IFRS)을 따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국제기준은 다양하게 해석해 국익에 부합하는 운용이 충분히 가능하다. 주주

자격으로 참여하는 신주발행형의 경우, 비용 인식을 하지 않아도 되도록 돼 있다.

모든 주식 옵션이 반드시 용역의 대가로 지불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기업에

파트너로 참여하는 직원들은 마땅히 주주의 자격이 있지 않은가. 부당한 이익에

대해서는 조건을 부여하면 된다. 구더기 무서워 장을 담그지 않는 일은 피해야 한다.

제 2 벤처 붐 구현에 중요한 것은 문장의 해석이 아니다. 벤처기업으로 우수

인재가 가는 길을 열어야 한다. 문제의 본질에 입각해 국익에 도움이 되는 회계

기준의 유연성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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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이 희망이다] 이민화의 스타트업 2.0제언

1. 벤처 인증 패러독스

발행일 2011.08.15

전국 300 여개 창업 보육센터에 5000 여개

새내기 벤처들이 둥지를 틀고 있다. 이들이 보육

후 졸업해 벤처빌딩으로 가려면 벤처인증이

필요하다. 창업벤처는 엔젤투자가 주된

자금원인데, 한국의 엔젤투자는 벤처기업에 한해

인정받는다. 그런데 많은 창업 벤처들은 벤처

인증을 받지 못하고 있다. 엔젤투자가들이 사라진

이유 중 하나다. 벤처기업협회가 주도해 세계

최초의 벤처 특별법을 만든 정신은 기술 개발을

열심히 하는 창업 벤처의 지원이었다. 그런데

현재의 벤처 인증을 받는 시기는 창업 후 평균

8 년으로 시장에서 이미 영업이 활성화된 성장

벤처들이다. 지원이 절실한 창업 벤처에는 벤처 인증이 안 된다는 패러독스가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왜 이러한 제도가 만들어진 것인가.

특별법 제정 당시 벤처 인증은 연구개발 투자를 중심으로 이뤄졌다. 연구개발을

통해 핵심 역량을 확보한 벤처들이 기술 사업화에 성공하면 시장 개척에 돌입하게

된다. 시장 개척을 통해 해당 시장의 상위권에 올라서면 코스닥에 상장하게 된다.

이러한 3 단계 벤처 발전 주기상 벤처 특별법에 의한 지원제도가 가장 필요한 단계는

초기 창업단계로 보고 연구개발 투자 등 핵심 역량 확보 노력을 벤처 인증 요건으로

설정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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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 년 미국의 IT 버블이 붕괴하면서 한국의 벤처 버블도 동시에 꺼져 들어갔다.

여기저기서 마녀 사냥이 시작됐다. 이른바 ‘무늬만 벤처’를 없애기 위한 작업이

진행됐다. 시장 중심적 제도라는 명목으로 벤처 인증도 연구개발이 아니라 영업

실적을 중심으로 개선(?)된 것이다. 지금 90% 이상 벤처가 벤처캐피털 투자 또는

기술신용보증을 통해 벤처 인증을 받고 있다. 이렇게 해서 무늬만 벤처는 줄었는지

모르나 창업 활성화는 확실하게 위축됐다. 2001 년 1 만 1000 개가 넘던 벤처는

2004 년도에 8000 개 미만으로 줄어들었고 스타 벤처도 나오지 않고 있다.

이제 스마트와 소셜네트워크 붐에 기반을 둔 벤처 2.0 기회를 맞아 벤처 철학에

걸맞은 벤처 인증제도 복원이 시급하다. 벤처와 창업만이 한국의 성장과 고용을 이끌

원동력이다.

2. 엔젤 활성화를 위한 세제개선

발행일 2011.09.19

21 세기 한국 미래는 청년 창업에 달려 있고, 청년 창업은 엔젤 투자 활성화에

달려 있다. 2000 년 5000 억원이 넘던 엔젤 투자규모는 작년에는 15 분의 1 수준인

320 억여원으로 위축됐다. 벤처캐피털의 창업기업 투자도 2000 년에 비해 3 분의 1 로

축소됐다. 코스닥 상장에 평균 12 년이 걸리는데 누가 창업벤처에 투자하겠는가.

미국에서도 창업벤처에 대한 벤처캐피털의 투자는 원활하지 않다. 기술이 완성되지

않은 고위험의 창업벤처투자는 조직보다 개인의 판단에 의존할 수밖에 없어, 80%

이상의 창업 투자는 개인과 기업 엔젤 이라는 비공식 자본으로 구성된다. 미국의

엔젤투자 규모는 벤처캐피털 규모에 상응하는 20 조원 규모며 엔젤투자가는

30 만명에 육박한다. 창업 정책의 핵심은 바로 엔젤투자가 양성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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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 년 2 월 ‘벤처 건전화 방안’이라고 발표된 신벤처 정책은 이른바 ‘묻지마

투자’는 축소시켰을지 모르나, 벤처 생태계를 황폐화시킨 ‘교각살우(矯角殺牛)’였다.

엔젤투자가들은 절대로 천사가 아니다. 그들은 궁극적으로 투자를 통한 수익 창출을

목표로 한다. 벤처 건전화 방안은 엔젤 투자의 소득 공제 비율을 30%에서 10%로

대폭 축소했다. 기술 기업의 벤처 인증을 어렵게 해 엔젤 투자 적격 업체에서

제외시켰다. 적자 기업의 코스닥 상장을 원칙적으로 불허하여 투자 회수를 어렵게

만들었다. 현재 추진되고 있는 모태펀드 확대 등의 제도적 접근도 한계가 있다. 창업

벤처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조직 차원의 제도적 투자 의사결정은 어렵기 때문이다.

개인의 판단에 근거하는 것이 엔젤이다. 따라서 소득 공제를 30%로(일본은 40%)

환원하고 투자 손실 공제, 그리고 투자 수익의 재투자 시 과세이연 등 개인 차원의

조세 정책이 핵심이다. 조세 정책과 더불어 투자 회수를 할 수 있는 중간 회수시장

활성화가 정부 자금 공급의 확대보다 본질적인 생태계적 접근이다. 초기 벤처 정책의

패러다임으로 복귀가 창업 활성화의 관건이라고 할 수 있다.

3. 주식 옵션 제도의 부활

발행일 2011.09.19

벤처기업 성장의 핵심인 우수 인력 영입의 유일한 수단이 주식옵션이다. 같은

조건이라면 누가 대기업을 마다하고 중소벤처를 선택하겠는가. 미국에서 벤처에

인재가 몰리는 가장 큰 요인은 주식 옵션제도에 있다. 벤처 1.0 시대 벤처 기업의

주식 옵션을 통해 백만장자가 된 인재들이 등장하면서 우수 인력들이 벤처로

몰려들어 315 개 달하는 1000 억 벤처의 기초를 닦았던 것이다. 그러나 코스닥,

엔젤과 더불어 초기 벤처 정책의 3 대 핵심 제도 중 하나인 주식 옵션제도가

유명무실화하면서 유망 벤처에 우수 인력의 공급이 중단되었다. 휴맥스 등 대표적인

벤처 기업에도 이른바 ‘SKY’ 대학 출신이 지원하지 않는 것이 작금의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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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 년 벤처 건전화 대안으로 개선(?)된 주식 옵션 제도는 더 이상의 인재 영입

역할을 상실했다. 상장 벤처기업들이 회계상의 문제로 더 이상 주식 옵션을 제공하지

않기 때문이다. 주식 옵션 문제의 핵심은 세금 문제보다도 주식 가치 상승 시 옵션

가와 시가의 차액을 손실로 반영하는 회계 제도상의 오류에 있다. 예를 들어 주당

만원이었던 회사의 주가가 2 만원으로 상승하면 옵션 발행이 10 만주인 회사는

10 억원의 장부상 손실이 발생하는 것이다. 실제로 흑자인 회사가 적자로 보이게 돼

주주들에게 나쁜 반응을 촉발하게 된다. 기업이 당연히 기피하게 된다. 신주 주식

액면가와 발행가의 차이는 재무제표상 자본조정이 돼야 하나, 현재의 회계 기준은

손익에 반영하는 우를 범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무 액면가 주식이 가능하므로 창업 시 구주를 발행해 주식 옵션을

제공하므로 손익에 반영할 수 있다. 한국에서도 구주 교부형 옵션은 손익 반영이

정당하나, 신주 발행형 옵션은 자본조정이 돼야 하는 것이다. 국제

회계기준(IFRS)에서도 이에 대해 각국에 유연성을 제공해 국가 전략에 따른 선택이

가능하다. 한국의 유일한 성장과 고용의 대안인 벤처 육성을 위한 인재 공급 대안은

벤처 1.0 정책으로 주식옵션의 원상 복귀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4. M&A 중간회수 시장의 활성화

발행일 2011.09.19

창업 활성화 관건인 엔젤투자 활성화는 엔젤투자가 수익 창출에 달렸다. 엔젤은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 투자하므로, 이익 실현이 가능한 중간 회수시장 육성이

활성화를 위한 생태계적 접근이다. 모태펀드를 통한 투자 재원 공급이 문제 해결의

본질적 대책이 아닌 것이다. 벤처 1.0 시대 아무리 정부에서 자금 공급을 늘려도

요지부동하던 벤처캐피털 투자가 코스닥이란 최종 회수 시장 육성으로 비로소

활성화됐음을 상기하자. 현재 코스닥 상장에 필요한 평균 기간이 12 년이다. 과연

12 년 후를 보고 지금 당장 투자할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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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은 엔젤투자 회수 시장으로서 역할에 명백한 한계가 있다. 미국도 엔젤투자

회수 시장은 대부분 M&A 라는 중간 회수 시장이 차지한다. 미국은 M&A 로

회수되는 자금이 나스닥의 10 배에 달한다. 벤처 1.0 의 핵심정책이 코스닥이라면

2.0 의 핵심정책은 M&A 중간 회수 시장이라고 할 수 있다. 창업 5 년 전후인

기술의 완성 단계가 중간 회수시장이 필요한 시점이다. 창업자는 시장 진입까지 할

것인지를 판단하는 시기다. 아직 시장에서 영업 실적이 미비한 상태여서

재무기준으로 기업가치 평가는 어렵다. 따라서 객관적 가치 평가가 필요한 3 부 시장

등 주식 거래보다는 M&A 거래가 세계적으로도 일반적이다. 미국은 투자 은행과

엔젤 네트워크가 거래 시장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나 한국에서의 대안이 되기에는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한국은 이제 M&A 시장의 압축 성장이 필요하다. M&A 활성화를 위해 팔려는

기업과 사려는 기업의 수가 일정 규모 이상 확보돼야 한다. 이를 위해 공공 차원의

거래소가 비밀 유지를 보장하며 기업 정보를 확보할 필요가 있다. 한편 실제의

M&A 중개는 공공 조직이 수행하는 데 명백한 한계가 있다. 민간 조직이 이익추구의

목적으로 몰입해야 거래가 성사된다. 이런 문제를 융합해 공공 차원의 정보 관리와

민간 차원의 딜러가 공존하는 M&A 거래소가 현실적인 M&A 활성화 대안이다.

5. 개인엔젤과 기업엔젤의 육성

발행일 2011.09.26

미국의 초기 창업투자 시장은 개인과 기업 엔젤투자자로 양분된다. 개인 엔젤과

기업 엔젤의 구체적인 성격이 어떠한지를 보는 것이 효과적인 엔젤 정책 수립

전제조건이 아닐까 한다.

개인 엔젤은 대체로 성공한 기업을 매각해 현금을 확보하고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창업 기업에 투자만 하는 것이 아니고 적극적인 멘토링을 하는 투자가들이다.

자금뿐만 아니라 경영 노하우를 전수하는 벤처생태계의 중요한 허브 역할을 담당한다.

Page 168: [창조경제연구회] 제8차 공개포럼: 벤처2.0_벤처생태계 복원 전략

한국 벤처생태계는 이니시스 창업자인 권도균 대표, 한 게임 창업자인 김범수 대표

등 성공한 기업을 매각하고 자금을 선순환할 수 있는 벤처인들이 이제 막 나타나고

있다.

성공 벤처인들의 개인 엔젤 생태계 참여를 확대하는 국가제도가 바로 ‘과세

이연제도’다. 미국은 성공 기업인들이 수익을 창업 벤처에 엔젤 투자하는 때에는

최종 투자수익 회수시점까지 과세를 이연한다. 당장의 씨암탉보다는 투자의

선순환으로 국부 배가를 추구하는 효과적인 정책이다. 한국에서도 이런 과세

이연제도 도입이 막 싹트고 있는 개인 엔젤 활성화를 위한 최우선 제도개혁이 아닌가

한다.

그러나 한국은 일천한 벤처 역사로 인해 미국과 같은 30 만 개인 엔젤 육성은

불가능한 목표다. 한국에서 좀 더 현실적인 대안은 바로 기업 엔젤이다.

기업 엔젤은 이미 300 개를 넘어선 1000 억 벤처를 포함해 다수의 선도 벤처들이

참여할 수 있다. 개별 기업이 자기 기업 미래 전략에 입각해 관심 분야에 투자하고

멘토링으로 육성해 나가는 소 벤처 생태계가 한국 벤처의 발전 모델이 돼야 한다.

바로 기업 전용펀드(Captive Fund)가 생태계 형성의 촉진책이 될 수 있다. 기업

전용펀드는 특정 선도 벤처가 관리하고 투자 결정하되 투명하게 운영하는 펀드를

의미한다. 현재의 모태펀드 제도를 조금만 손을 보면 즉각적으로 활성화가 가능한

가장 효과적인 한국적 엔젤 활성화 대안이 될 수 있다.

6. 연대 보증 제도의 개선

발행일 2011.10.03

고품질 청년 창업이 선진국 진입의 유일한 대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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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창업선도대학, 창조캠퍼스 사업, YES 리더, 산학협력 교수, 소액 보증

면제 등 청년 창업 활성화를 위한 많은 정책이 도입되고 있는 것은 이런 관점에서

매우 바람직하다.

그러나 창업 벤처인 재도전 기회가 없다면 이 모든 창업 지원제도는 결국

‘신용불량자 양산’ 제도로 지탄받게 될 가능성이 있다.

벤처는 혁신적 기술로 사회에 가치를 창출하며, 혁신은 도전을 통해 이뤄진다.

도전이 모두 성공하지는 않는다. 미국 실리콘밸리에서는 20%만이 성공하나,

실패해도 다시 도전이 가능하기에 창업은 지속된다. 실패에 대한 지원이 없는 사회는

한번 실패한 청년들을 영원히 사회에서 격리하게 되고 후배들은 창업을 하지 않게

된다. 바로 지금 한국의 현실이다.

미국처럼 엔젤투자가 활성화되면 이러한 연대보증 문제는 사라지나, 한국에서

인수합병(M&A) 등 엔젤 투자 회수 시장 활성화는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결국

장기적으로는 M&A 회수 시장 활성화를, 단기적으로는 연대보증 제도 개선이 창업

정책의 핵심이 될 것이다.

당분간 한국에서는 사업에 필요한 자금은 융자로 조달한다. 융자는 연대보증을

하게 된다. 현재 한국 연대보증 제도에서는 10 만명이 창업할 경우 3 년 후 5 만명의

신용 불량자를 만드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연대보증 제도 효과에 비해 국가가

지불하는 기업가 정신 저하의 기회 손실이 벤처협회 연구에 의하면 100 배

이상이라고 한다. 국가 차원에서 연대보증 제도 개선이 시급한 이유다.

그러나 아무리 국가 차원에서 필요해도 참여자 이익이 저해되면 제도는 헛돌게

된다. 우선 정책기관인 신보와 기보 경우 총보증금액 중 연대보증으로 회수하는

비중보다 높은 보증료를 가산한다면 기관 차원의 손해는 없게 된다. 다음으로 보증에

대한 감사원 등의 감사 면책이 돼야 실무진의 적극적인 동참이 가능하게 될 것이다.

스마트 시대를 맞아 모처럼 고조되는 창업 열기를 살리기 위해 이른 시일 내에

연대보증 제도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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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좋은 M&A, 나쁜 M&A

발행일 2011.10.11

벤처 문제 핵심은 인수합병(M&A) 활성화다.

창업 활성화는 엔젤 활성화, 엔젤 활성화는 회수시장 활성화, 회수시장은 결국

M&A 시장 활성화에 달려있다.

그런데 M&A 활성화는 수많은 정책적 시도에도 불구하고 지지부진하다. 그

저변에는 M&A 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깔려 있기 때문이다.

그러면 좋은 M&A 와 나쁜 M&A 를 나눠 생각해 봐야 하지 않을까.

통상적으로 M&A 는 구조조정을 연상시킨다. 연산 1 억톤의 철강회사와 2 억톤

회사가 합병해 증대되는 이익은 판매 확대보다는 비용 절감에서 비롯된다. 통합 이후

구조조정을 통해 인력 감축을 하고 그 비용이 이익으로 환입되는 것이다. 이런 규모

경제형 M&A 는 가치 창출이 아니라 원가 절감으로 이익을 내므로 사회적으로

부정적인 이미지를 형성하게 돼 나쁜 M&A 로 인식된다.

그러나 구글의 구글 보이스 M&A 와 같이 기술을 가진 기업을 시장을 가진 기업이

합병하는 경우 고용은 오히려 증대된다. 혁신적인 기술이 시장 효율성과 결합해

글로벌 시장에 확산되므로 새로운 가치가 창출되고 결과적으로 고용이 확대된다.

대기업은 혁신을 얻고 벤처기업은 시장을 얻고 엔젤 투자가는 투자 회수를 하고 창업

기업에는 엔젤 투자가 확대되는 윈-윈-윈-윈 게임이다. 기술·시장 결합형 M&A 는

원가 절감이 아니라 가치 창출을 통해 수익을 증대하게 되는 좋은 M&A 라고 할 수

있다.

가치 창출형 M&A 는 새로운 창조경제 시대 패러다임에 부합한다. 창조경제

원가구조는 ‘연구개발비/판매수량’인데, 단일 기업이 이를 만족하지 못하는 창조경제

패러독스가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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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창조경제 시대에는 단일기업 전략에서 기업 생태계 전략으로 이동한다. 이런

패러독스 극복의 가장 중요한 대안이 바로 기술·시장 결합형 M&A 다. 삼성전자가

기술 벤처를 M&A 하면 수많은 기술 벤처 창업이 활성화된다. 이제 시장을 가진

대기업이 기술을 가진 벤처 기업을 제값을 지불하고 M&A 하는 것을 박수치는

문화가 필요한 이유다.

8. 공정거래와 기술 탈취

발행일 2011.10.17

벤처기업은 크게 대기업에 납품을 하는 B2B 기업과 직접 시장에 판매하는

B2C 기업이 있다. 이 중 기술 창업이 많은 벤처는 그 특성상 B2B 기업이 전체의

70%에 달한다. 이 때문에 벤처 정책에서 대·중소기업 공정거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공정거래 핵심은 협상력의 균형이다. 대기업 시장 장악력에 대항할 수 있는 벤처의

무기는 기술뿐이다. 차별화된 기술 없이 대기업 호의에만 기댈 수 없다는 것은 이미

입증됐다. 창업 정책 핵심 중 하나가 벤처기업 기술 보호가 돼야 하는 이유다.

그런데 많은 벤처기업이 대기업에 사업 설명을 하고 기술을 뺏겼다는 호소를 한다.

대기업과 거래를 하려면 특허 공유가 전제 조건이다. 이들 기술과 특허로 다른 경쟁

기업을 육성해 가격 인하 수단으로 사용한다. 기업을 제값 주고 인수하는 대신 핵심

인력을 빼간다. 이런 다양한 기술 탈취를 방지하지 못하면 벤처기업의 협상력은

사라지고 공정거래는 물 건너간다.

지난해 중소기업옴부즈만(호민관)실 주도로 진행된 공정거래 프로젝트 결과 △기술

탈취 입증 책임을 대기업으로 전환 △기술 탈취에 징벌적 배상제 도입 △비밀 유지

각서 체결 원칙 △기술 에스크로제 도입 등이 추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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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제도가 제대로 시행되면 벤처 협상력은 획기적으로 개선되고 대중소기업

공정거래 문제가 상당수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제도의 원활한 정착을 위해

중소기업청 등 관계 부처의 적극적인 운영 노력이 필요하다. 물론 벤처기업도 기업

가치 핵심이 특허로 이동한다는 패러다임 변화에 적극 대응해야 한다.

추가적으로 핵심 인력 유출방지책이 정책의 빈틈으로 남아 있다. 회사를 사는

것보다 사람을 빼오는 것이 더 경제적이라면 굳이 공정한 가격을 지불하고

인수합병(M&A)에 임할 이유가 없다. 벤처 성공의 열쇠인 M&A 시장 활성화를

저해하는 벤처기술 유출을 막기 위한 기술 탈취 입증 책임과 징벌적 배상제 적용이

시급한 이유다.

9. M&A 거래소와 엔젤 활성화

발행일 2011.10.25

창업 활성화를 위해 중요한 정책 하나를 꼽는다면 바로 M&A 거래소 설립이다.

논리는 다음과 같다. 성장과 고용의 핵심 정책은 고품질 창업이다. 창업 활성화를

위해 엔젤 투자 활성화가 필수다. 엔젤 투자는 중간 회수 시장 육성으로 확대

선순환된다. 중간 회수 시장은 결국 M&A 시장이다. 그런데 M&A 시장 활성화를

위한 뚜렷한 대안이 없다.

문제는 그동안 M&A 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많은 제도 개선 노력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결과는 기대 이하다. 앞으로도 큰 희망이 보이지 않고 있다.

M&A 활성화는 생태계적 접근이 필요하다. 판매자, 구매자, 중계자의 3 요소가

임계질량을 넘어서는 일정 규모이상이 돼야 한다. 꽃과 나비와 같이 이들 생태계

구성요소들은 서로 공진화(co-evolution)한다. 이런 생태계 모델의 주춧돌 역할을

미국에서는 대규모 투자 은행들이 담당하고 있다. 그런데, 한국에서는 이런 투자 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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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할은 없다. 이론적으로 정부는 시장 플랫폼 구축과 시범 사업이라는 점에서만 그

역할이 필요하다. 바로 M&A 거래소 설립이 매우 시급한 이유다.

세계적으로 전례가 없다는 이유로 M&A 거래소 설립의 정책적 판단이 어려울

수도 있다. 그러나 앞선 사례 없이도 한국은 벤처기업협회 주도로 세계 최초

벤처기업 특별법을 만들어 큰 성공을 거뒀다. M&A 거래가 일반 주식 거래에 비해

특수한 점인 ‘비밀 유지’와 ‘정보의 신뢰성’은 미국의 투자 은행 역할을 벤치마킹하면

어렵지 않게 구현 가능하다. 미국의 M&A 거래 규모가 나스닥 상장 규모의 10 배다.

M&A 거래소 활성화를 통해 연간 수조 규모 엔젤 투자도 가능해 보인다. 반면에

설립에 따르는 리스크는 불과 수백억원 이하로 추정된다.

벤처 1.0 의 코스닥에 비견할 벤처 2.0 의 핵심 정책이 바로 M&A 거래소다. 이를

통해 혁신 국가에 필요한 대기업 시장 플랫폼과 벤처 혁신 역량이 결합하게 되므로

국가 전체의 가장 중요한 정책이 아닌가 한다.

10. 개방 혁싞 플랫폼

발행일 2011.10.31

창업벤처가 성공하기 위한 3 대 조건은 기술, 시장, 자금이다.

이 중에서 시장과 자금을 동시에 해결하는 대안이 바로 창업 벤처와 성공 벤처의

개방 혁신 플랫폼이라고 할 수 있다. 기술은 시장을 만나야 꽃을 피우고 기술과

시장이 결합되는 단계에서 외부 자금은 공급된다. 따라서 창업벤처에 절실한 지원은

건물 임대료 지원 등 자원 공급보다 시장의 창을 열어주는 것이다.

그런데 현실은 대부분의 창업 보육센터들은 창업 기업들에 시장 개척 파트너

연결에 손놓고 있다. 기술 개발이 시장과 결합되지 못한 채 ‘갈라파고스적’ 진화를

하고 있는 것이다. 바로 개방 혁신(Open Innovation)이 중요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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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 벤처들도 새로운 성장동력을 갈구하고 있다. 신제품 개발 역량은 기업 성장에

반비례해 감소한다는 것은 철칙에 가깝다. 많은 코스닥 기업이 성장 한계를 노출하고

있는 이유다. 이들 기업은 자신이 개척한 시장에 새로운 성공 동력을 외부에서

구하고 싶어 한다. 성공 벤처와 창업 벤처 요구가 일치하고 있는데, 이를 중계해 주는

역할은 극히 미미하다. 따라서 성공 벤처와 창업 벤처를 중계해 주는 개방 혁신

플랫폼 구축이 창업 정책의 우선 과제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애플 앱스토어와 같이 플랫폼은 개별 앱을 활성화한다. 전국 창업 보육센터,

테크노파크, 벤처빌딩에 산재해 있는 기술 벤처는 1 만개를 넘는다. 매출 1000 억원이

넘는 ‘1000 억 벤처’가 400 개에 육박한다. 이들은 서로를 갈구한다. 그런데 중개

센터가 없다는 것은 정책의 빠진 연결 고리라고 할 수밖에 없다.

미국의 벤처 발전에는 이노센티브, 나인 시그마와 같은 개방 혁신 중개 기관의

역할이 지대했음을 상기하자.

다행스러운 것은 이러한 개방 혁신 플랫폼 구축에 큰 비용이 투입될 필요가 없다는

것과 그 결과는 너무도 기대된다는 것이다. 정부 역할은 바로 시장을 만드는 것이

아닌가. 개방 혁신 플랫폼, 창업 중인 수많은 청년들의 복음이 될 것이다.

11. 창업 교육의 혁싞

발행일 2011.11.07

청년 창업 활성화에서 교육은 사실상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교육을 통한 기업가로서의 역량 구축이 필요하다는 총론은 무성하나, 각론에

들어가면 현장은 초라하다 못해 실망스럽다.

물론 창업선도 대학, YES 리더 프로그램 등 정책 당국 노력의 결과로 창업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은 괄목할 만큼 좋아졌다. 창업을 하겠다는 대학생들이 1 년 전에 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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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배는 증가했다. 그러나 이들이 실제로 창업해 성공할 수 있는 역량은 매우

빈약하다.

이런 창업 활성화의 가장 큰 저해 요소는 교육이라고 단언한다.

창업 교육은 크게 기업가정신 교육과 첨단 융합기술 교육으로 나뉜다. 현재 두

가지 모두가 교육 현장에서 절대 부족하다. 더구나 기업가정신과 첨단기술 융합

교육은 이제 시작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 문제는 교육 의지와 자원의 절대 부족이다.

교수 요원이 절대적으로 모자란다. 제대로 된 콘텐츠도 없다. 미국 선도대학에는

20 개 이상 기업가정신 과목이 제공되는데 한국에는 기업가정신 과목을 한 개 이상

제공하는 대학이 전체의 10% 미만으로 추정된다. 교수 요원의 절대 부족을 해소하는

대안으로 우수한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공유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물론 외국의

콘텐츠도 활용 가능하다.

융합 기술 교육은 더 심각하다. 첨단 융합 기술에서 미래의 차별화된 사업 분야가

나올 수 있다. 이를 화두로 제공하고 팀을 구성해 문제를 풀어가는 교육이 진정으로

필요한 창업 교육이다. 이를 위해 TED 와 같은 자료를 포함해 국내 석학들의 강연을

대학들이 공유하는 열린 교육이 절실하다. 바로 교육 3.0 이 추구하는 지향점이다.

프로젝트 중심 교육은 산학 협력을 촉진한다. 학계와 산업계의 점점 멀어지는

거리가 창업 교육의 저해 요인으로 보아야 한다. 이러한 프로젝트의 결과물로서

상용화 제품이 아니라 특허를 지향하는 가상 프로젝트는 산학 협력을 촉진하고

기업가 정신을 고양시켜 산업계·학계·창업의 공생 발전 촉매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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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지재권 중심의 산학협력

발행일 2011.11.14

창업 활성화를 위한 교육 혁신의 핵심은 프로젝트 중심 교육이다. 프로젝트를

통하여 배양된 문제해결 능력과 창조성이 성공 창업으로 이끄는 핵심 역량이 될 수

있다. 산학협력 프로젝트의 중요성은 국가 연구와 인재 개발의 측면에서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그런데 산학 협력은 발전되기는 커녕 날이 갈수록

괴리가 발생하고 있다. 기업은 학교를 신뢰하지 않고 학교는 기업을 탓하고 있다.

산업계는 당장의 수익을 창출할 산업 기술 개발에 치중하고 학계는 평가에 필요한

논문에 집중하고 있다. 이 두 가지 목표는 사실상 통합되기 쉽지 않다.

크리스텐슨은 산업의 역사에서 기존 기업이 와해적 혁신에 성공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는 것을 입증하고 있다. 대부분의 기업은 점진적 혁신을 추구하고 투자대비

수익 분석에 입각하여 프로젝트를 추진하다가, 결국 새로운 와해적 기술의 파도에

쓸려가게 된다. 그래서 기업들은 와해적 혁신의 씨앗을 기업 외부에서도 추구해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한다. 산학협력의 새로운 대안이 절실한 이유다.

이제 눈을 돌려 기업 가치 사슬의 변화를 살펴보자. 기업 가치 창출의 원천이

생산에서 기술 개발을 거쳐 이제 특허 등의 지식 재산권으로 이동하고 있다. 구글의

모토로라 인수와 애플과 삼성의 특허 전쟁을 보라. 이미 S&P 500 대 기업 가치에서

특허의 비중이 건물, 토지, 설비를 합친 유형자산 전체보다도 커졌다. 이제 특허

전쟁으로 상징되는 특허 경제 패러다임으로 진입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다면 산학협력의 패러다임을 산업화 개발이 아니라 특허 개발로 바꾸는 것을

고려할 때가 된 것이 아닐까? 산업화 개발에서는 밀려난 학교의 경쟁력이 특허

개발에서는 살아날 수 있지 않겠는가? 학교의 특허 경쟁력이 있다면 산학협력은

자연스럽게 확대되지 않겠는가? 기업은 특허 확보를 통하여 와해적 혁신에 대비가

가능하지 않겠는가! 특허중심의 산학협력은 적은 비용으로 미래 기술을 확보하는

연구인 동시에 창업 역량을 배양해주는 최선의 교육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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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진정한 창업이란?

발행일 2011.11.21

기업 목표는 부가가치 창출이다. 수많은 창업 기업가에게 창업 목표가 무엇인가

질문을 던져 보면, 돈 버는 것보다 자아실현이 목표라는 사람들이 훨씬 많다. 입에

발린 얘기가 아니라 실제로 이 세상에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

기업가정신이 사업의 성공 확률을 높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가치를 창출하고

분배하는 선순환 과정이 바로 기업의 역할인 것이다. 바로 창업을 꿈꾸는

젊은이들에게 꼭 전하고 싶은 메시지인 것이다. 기업 목표를 순이익 극대화에 두는

순간, 세금·급여를 줄여야 하므로 기업 경영은 국가·임직원과 갈등 구조에 들어간다.

노조 운동은 기존의 기업 평가 방식에서는 어쩌면 필연적인 결과일 수도 있다.

한마디로 기업의 목표가 순이익의 극대화라는 생각은 주주 자본주의에서 탄생된

것이다. 그러나 실제 기업경영은 주주·임직원·경영진·고객의 노력의 합체이기에

새로운 기업의 평가 지표가 필요하게 되었다. 새로운 기업 평가지표를 부가가치의

극대화에 둔다면 기업은 비로소 갈등 구조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

부가가치 극대화는 주주·임직원·국가 모두의 공동 목표가 될 수 있다. 부가가치는

이익·매출액·자산·고용을 포괄하는 기업의 가치 평가지표라 할 수 있다. 창출된

부가가치 분배는 장기적으로 부가가치 극대화 원칙에 입각하면 된다. 지나치게 높은

임금과 낮은 임금은 부가가치 선순환을 저해한다.

지속가능한 부가가치 선순환을 위한 분배 원칙이 모두에게 장기적 이익이 된다.

여기에서 임금은 비용이 아니라 부가가치 우선 분배라고 인식된다. 부가가치에서

임금을 분배하면 통상적인 손익계산서의 경상이익과 일치한다. 벤처기업에 노조가

없는 이유는 개방과 참여의 경영 방식에 기인하고 있다고 봐야 한다.

이 사회에 가치를 창출하고 분배를 통한 선순환 과정을 만드는 것이 바로 창업의

진정한 목표가 되어야 할 것이다. 기업의 목표가 이윤을 넘어서야 하는 이유다.

기업가정신은 인생과 사회를 살찌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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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내용 발표자

14:00~14:05 개회(취지, 참석자 소개 등) 이명호 창조경제연구회 이사

14:05~14:30 벤처2.0:벤처생태계 복원전략 이민화 창조경제연구회 이사장

14:30~15:30 패널 토론

박영아 KISTEP 원장(좌장)안종범 새누리당 정책위부의장, 국회의원

홍종학 새정치민주연합 국회의원노경원 미래창조과학부 창조경제기획국장

배종태 KAIST 테크노경영대학원 교수박상일 벤처리더스클럽 회장

김성은 경희대학교 경영대학 교수 15:30~15:55 청중의견 청취 박영아 KISTEP 원장(좌장)15:55~16:00 마무리 이명호 창조경제연구회 이사

창조경제연구회제8차 포럼 결과

[포럼 행사 개요]

(사)창조경제연구회(이사장 이민화)가 주최한 ‘벤처 2.0: 벤처생태계 복원전략’이라는 주제의 포럼이 27일(화) 광화문 드림엔터에서 개최되었다.

이민화 창조경제연구회 이사장은 "제2 벤처 붐을 위해서는 벤처생태계 복원이 시급하다"며 "1차 벤처붐의 역사적 평가가 2차 벤처붐의 전제조건"이라고 말했다.

이 이사장은 이어 "제 2 벤처붐은 1차 벤처붐의 역사적 평가에 기반해 '4대 벤처 건전화 정책'의 규제를 풀어야 한다"며 "복원의 4대 요소는 벤처인증, 주식옵션, △기술거래소, △코스닥"이라고 덧붙였다.

이 이사장은 또 “1차 벤처 붐 당시에는 세계 최고의 벤처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었다가 빙하기를 맞았다”며 “다시 한 번 우리가 혁신과 상생의 벤처 2.0으로 가기 위해서는 벤처 생태계 복원에 대해 생각해 봐야 한다”고 밝혔다.

드림엔터에서 열린 이날 포럼에서는 이민화 창조경제연구회 이사장의 발제에 이어 박영아 KISTEP 원장의 사회로 안종범 새누리당 정책위 부의장, 홍종학 새정치 민주연합 국회의원, 노경원 미래창조과학부 창조경제기획국장, 배종태 KAIST 테크노경영대학원 교수, 박상일 벤처리더스클럽 회장, 김성은 경희대학교 경영대학 교수가 청중들과 심층 토론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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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경제연구회는 `벤처 2.0, 벤처생태계 복원전략`을 주제로 창조경제포럼을 27일 개최했다. 사회를 맡은 박영아 KISTEP 원장(오른쪽에서 세번째)이 토론을 진행하고 있다.>(사진: 아시아 경제)

[패널 토론 및 포럼에 대한 언론 보도]

제8회 정기포럼에서 다룬 ‘벤처 2.0, 벤처생태계 복원전략’에 대해서도 많은 언론이 관심을 갖고 포럼과 관련하여 9건의 기사를 작성, 보도하였습니다. 패널 발언에 대한 주요 보도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안종범 정책위부의장은 “민관에서도 충분히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려있다”며 “창조경제 성공을 위해 창업과 회수, 그리고 재도전이 원활하게 선순환할 수 있는 창조금융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발언했다.

홍종학 의원은 “벤처 생태계 복원을 위해서는 경제주체들이 창조성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한다”며 “경제민주화가 창조경제를 위한 필수적 환경”이라고 말했다. 또한 “정부를 비롯한 사회 전 분야에 걸친 혁신적인 변화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노경원 미래창조과학부 창조경제기획국장은 "벤처와 창업기업이 법 정의 상 다르게 돼 있어 실제 정부가 벤처기업을 육성해야 할 기업으로 정의하지 못하는 것이 문제라고 본다"며 "벤처기업에 대한 복잡한 정의를 `R&D투자를 얼마나 하느냐'와 같은 기준으로 단순화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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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종태 교수는 “기술 중심으로 보는 것도 있어야 하지만, 기술을 어떻게 사업화할 것인지에 관한 비즈니스모델 적정성을 같이 봐야 한다”며 “사업기회와 산업구조가 변화한 현실을 감안하여 향후 벤처 인증에서는 문화·예술·콘텐츠·게임·소셜 벤처 등 다양한 분야가 대상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박상일 회장은 “비상장 벤처기업의 경우 주식 보상 비용을 기업회계에 반영하지 않도록 하고, 가격을 기업이 자율적으로 정하도록 해야한다”며 “단, 스톡옵션을 불법 증여 등에 오남용 하는 경우에는 처벌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성은 교수는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나라에서 벤처붐이 재건되기 어렵다”며 “원칙이 지켜지고 국가시스템이 원활하게 작동하는 것이 보장되어야 제2의 벤처붐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 포럼행사 언론 보도 타이틀 ]

언론사 제목

이투데이 창조경제연구회� ‘벤처�생태계�복원전략’� 공개� 포럼�개최

파이낸셜뉴스 창조경제연구회�포럼� ‘벤처� 2.0:벤처생태계�복원전략’

아시아경제 창조경제연구회� “제2벤처�붐�조성�위해서는�벤처생태계�복원�필요”

디지털타임스 “벤처인증제�기술중심�민간주도�인증�전환해야”

전자신문 “1차� 벤처붐에�대한�제대로�된� 평가가�벤처� 2.0� 생태계�이끈다”

헤럴드경제 “제2벤처붐�위한�스톡옵션,� 투자자와�동일세율로�해줘야”

서울경제 “코스닥·스톡옵션·기술거래소·벤처인증제도�재정립···벤처붐�복원해야

파이낸셜뉴스 제2벤처붐,� 회수시장� ‘출구’만들어야�

헤럴드경제 “스톡옵션,� 투자자와�동일한�세율�적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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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널발언 녹취록]

<박영아 KISTEP 원장> 제8차 창조경제연구회 공개포럼, 벤처2.0:벤처생태계 복원전략의 패널토의 좌장을 맡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장 박영아입니다. 오늘 참 뒤에 많이 서 계시기도 많이 하신데요, 오늘 포럼에 이렇게 많은 분들이 참여해 주신 것은 아마도 창조경제실현의 필수적인 과제라고 할 수 있는 창업활성화에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계신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집권 2년

차에 접어든 박근혜 정권의 국정기조인 창조경제 실현을 위해서 이제는 보다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전략을 하나하나 마련해서 적극 추진해 나갈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오늘 주제에 대해 열정적인 발제를 해주신 이민화 이사장님께서 벤처생태계 복원전략에 대해 제안을 해주신 것은 매우 뜻깊다고 생각합니다. 여기계신 여러분들께서 알고 계시다시피 창업을 통한 혁신적 기업의 양성은 과학기술자원과 국민들의 창의성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시키며 나아가 우리경제에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한다는 측면에서 창조경제정책추진에 핵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 이민화 교수님의 발표를 통해서 정부의 창업정책이 결실을 맺기 위해서는 1차 벤처붐을 일으켰던 벤처생태계를 복원해야 한다고 강력하게 주장을 했습니다. 물론 최근 정부가 강력히 추진하고 있는 창업자금 공급 또한 긍정적이지만 우리 창업기업들이 장기적으로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생태계 구축이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오늘 4대 전략을 제시해 주셨습니다. 첫 번째 제시해 주신 것은 코스닥 시장의 복원이었습니다. 이 주제와 관련해서는 이미 6차포럼에서 자세히 다루어졌고 다행스럽게도 이에 대한 정부의 화답으로 얼마전 금융당국이 코스닥 시장 분리방침을 확정하고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오늘, 구체적으로 3가지에 대해 추가적으로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 중에 두 번째 전략으로 말씀해 주신 것은 벤처인증제 복원입니다. 무늬만 벤처를 없앤다고 추진된 벤처건전화 정책으로 벤처인증대상이 신기술기업,혁신형기업에서 재무적 안정성을 지닌 기업으로 대체되었습니다. 이를 다시 정상화하기위해서는 연구개발 투자기술이 상당히 높은 기업중에서 문화, 컨텐츠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의 벤처인증을 강화하는 인증제도의 복원이 필요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물론 분식회계, 모럴해저드에 대한 사후징벌 또한 강화하여야 한다고도 말씀하셨습니다. 세 번째 전략으로 제시해주신 것은 벤처우수인재 유치를 위한 주식옵션제도의 강화입니다. 1998년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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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벤처특별법에서 주식옵션제도의 획기적 도입으로 우수인재가 벤처로 유입되고 이에 따라, 벤처가 경쟁력을 띌 수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2006년 기업회계기준에 따른 주식옵션의 비용화로 더 이상 주식옵션을 활용한 인재유치가 어렵게 되었습니다. 이제 다시 되돌리기 위해서는 주식옵션을 초기벤처가 활용하는 형태로 관련규제를 완화하고 회계기준을 개선해야 한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네 번째 전략으로 제시해 주신 것은 기술거래소 복원입니다. 지난 2000년 설립된 한국기술거래소는 한국초기벤처생태계에서 기술거래와 M&A를 통한 벤처활성화에 대한 혁혁한 공을 세운 바가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09년 기술거래소 통폐합 이후에 기술거래가 급격하게 위축되고 벤처생태계가 어려움을 겪게 되었습니다. 이에 이민화 이사장님께서는 민간이 주도하는 신기술거래소를 설립하여 지식재산과 M&A가 활발히 이루어질 수 있어야 함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또한 새롭게 설립되는 기술거래시장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인센티브를 통해 시장참여자들에게 동기부여 또한 필요함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오늘 이민화 이사장님의 발표를 바탕으로 더 많은 아이디어와 의견를 모아보기 위해 좀처럼 모시기 힘든 귀한분들을 모셨습니다. 오늘 패널토론은 80분을 진행하겠습니다. 제한된 시간내에서 토론을 부탁드리겠습니다. 토의진행은 다음과 같겠습니다. 패널 한분당 약 5분씩 벤처생태계 복원을 위한 의견을 자유롭게 개진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후에 제가 청중분들이 궁금해 하실만한 몇가지 사항들을 청중분들을 대표하여 질문드리고 답변받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먼저 안종범 새누리당 정책위 부의장을 하고 계시는데요, 좋은 의견 부탁드리겠습니다.

<안종범 새누리당 정책위 부의장>그동안 이민화 이사장님 책, 메일, 티비를 볼 때마다

느꼈던 바는 이민화 이사장님이야말로 창조경제에 이른바 전도사 역할을 가장 잘하고 계시고 앞으로도 확실하게 그 역할을 왕성하게 하실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발제하신 내용에 대해서 저는 오늘도 많이 배웠고 발표내용에 토를 달게 하나도 없습니다.

제가 토론하고자 하는 것은 박근혜 정부의 핵심 경제 패러다임이라고 할 수 있는 창조경제를 성공하기 위해서 여러가지 과제가 있지만 그 중에 하나가 오늘 이사장님 발제하신 이른 바 벤처생태계 복원을 위하 창조금융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창조경제가 박근혜 정부의 3대 불가사의 중 하나였죠. 제 생각에는 이민화 이사장님이 그 불가사의를 오히려 기적으로 바꿔주는 계기를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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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실 분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현정부 출범하고 창조경제를 최대한 왕성한 아이디어 가진 젊은 인재들한테 불러 놓고자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그렇지만 여전히 미진한 점이 있는데요.

제가 창조경제 예를 드는 것 중의 하나가 네비게이션입니다. 2000년 벤처 빙하기에 들어가기 직전에 1기 벤처 1.0인 90년대만 해도 여러분들 매일 쓰시는 네비게이션이 없었습니다. 2000년에 네비게이션이 어떻게 생겼냐 하면 GPS의 정보가 민간에 개방이 되었고, 그것이 바로 통섭과 융합을 통해 자동차로 장착이 되었습니다. 초기에 실패도 있었지만, 새로운 산업화가 되어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로 네비게이션을 바탕으로 한 ‘공간지식 정보산업’이라는 새로운 산업분류까지 만들어 냈습니다. 이제 그와같은 새로운 아이디어 하나가, 정부가 독점하고 있던 정보를 민간에 공유함으로써 그 다음에 생길 수 있는 새로운 산업과 시장이라는 것, 그를 통해 새롭게 만들어지는 부가가치, 일자리가 상상을 초월합니다. 창조경제 세계 하에서는 벤처생태계 성공을 통해서는 수익률이10%가 아니고, 100%, 1000%가 될 수도 있고, 그 이상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점점 번식하고 발전하고 개혁하는 것이 창조경제의 생태계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이제는 네비게이션이 차에서 벗어나 스마트폰에 들어가 있습니다.거기서 끝나지 않고 앞으로 또 어디로 갈지 모릅니다. 이와 같이 누군가가 새롭게 만들어낸 아이디어 하나가 엄청난 시장 만들고, 부가가치 창출하고, 일자리 만들어 낸다고 할 때, 대한민국에 앞으로 이것만큼 중요한 게 없다고 생각이 들고, 이와 같은 새로운 아이디어가 제대로 활용이 되어 새로운 창업으로 이루어지고 그것이 금방 성공으로 이루어지고, 빨리 회수하고, 실패하더라도 다시 일어나고 할 수 있는 이와같은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지게 되는 생태계를 위해서는 창조금융이 필요하다고 보입니다. 그동안은 아무리 좋은 아이디어가 있어도 창업자체가 그런데 사실은 상당한 리스크를 갖고 있습니다. 과거의 고위험 고수익에서 저위험 저수익으로 가는 것이 빙하기라고 말씀하셨는데, 과거에는 아무리 창업에 성공해도 도산의 위험은 항상 깔려 있었습니다. 그래서 과거에는 모든 창업을 할 때 제일 먼저 문을 두드리는 데가 은행이라면 이제는 투자 쪽으로 바꾸는 게 창조금융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고, 오늘 제안해주신 3가지를 복원한다는 것은 엄청나게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하고, 고민을 많이해서 꼭 법제적으로 반영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한 말씀만 더 드리겠습니다. 왜 빙하기를 거쳤느냐고 할 때 그동안은 벤처 붐을 일으키기 위해서는 ‘정부가 뭔가를 해야 한다’하는 정부 주도형 발전단계에서 생기는 타성 때문에 그와 같은 빙하기가 생겼다고 생각합니다. 이와 같은 빙하기를 깰 수 있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지난 대선때부터 대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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령이 창조경제를 통해서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창조경제라는 멍석위에서 모든 국민이 어떠한 조그만 아이디어를 갖고 있는 국민이라도 참 여해서 성공해서 금방 수익을 거두고 다시 재도전 하는 그와 같은 생태계를 만들어야 될 것 같고요, 기술거래서 관련하여 한 가지 소개해 드리자면, WARF(Wisconsin Alumni Research Foundation)는 위스콘신대학 내의 기술평가 시스템이 잘 갖추어진 펀드인데, 우리나라 기술거래소의 훌륭한 모형이 될 것 같습니다. 각 전공별로 기술을 평가할 수 있는 장치가 되어 있습니다. 우리도 이제 새로운 벤처생태계를 조성할 때 민간쪽에서 산학을 통해서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봅니다. 이제 물꼬만 트이면 투자의 풀이 생길 수도 있고 그게 바로 창조경제 성장의 계기가 될 것 같습니다. 우리 한국이 G10정도에서 G5안으로 들어갈 수 있는 계기가 될거라 확신합니다.

<박영아 원장> 안종범위원님께서 국민모두가 참여해서 민간주도의 창조경제 성공을 위해서 창업과 회수, 재도전이 원활하게 선순환할 수 있는 창조금융생태계의 중요성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특히 WARF에 대해서도 말씀해 주셨는데 신기술거래소 설립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오늘 이민화 이사장님 발표에 100% 동감한다고 하셨는데,

국회 차원에서 준비하고 계신 입법령이 있으시면 소개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안종범 위원> 지금 아직 통과가 안 된 것 중에 전하진 위원님과 몇분이 발의한 벤처생태계 조성을 위한 제도 중에 크라우드 펀딩 관련된 것이 있습니다. 또, 지난 해에 이 실패에 따른 비용을 줄이고자 연대보증에 의한 각종 창업한 기업들이 새롭게 도산할 위험이 많이 있습니다. 그 제도 자체를 바로 잡는 입법을 제가 신보법, 기보법, 중소기

업법, 세법을 다 개정해서 이제는 각 기업간 연대보증 해소를 해서 생길 수 있는 리스크는 다 없애줬습니다. 앞으로 오늘 말씀하신 여러 가지 제안 중에 입법할 수 있는 게 있으면, 토의과정의 결론 같은게 있으면 최대한 제가 반영을 해서 꼭 통과시키도록 노력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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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아 원장> 그동안 국회에서 왕성한 활동을 해주신 것에 대해 감사의 표를 드리고 앞으로도 도와주십사 하는 기원의 박수를 안종범 위원님께 보내드리겠습니다.다음으로, 카이스트 경영대학원의 배종태 교수님의 말씀을 들어보겠습니다.

<배종태 KAIST 테크노 경영대학원 교수>네 안녕하십니까 카이스트의 배종태입니다. 오늘 이민

화 이사님께서 꼭지별로 말씀을 해주셨는데, 벤처인증, 주식옵션, 기술거래소에 대해서 제 의견을 간단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우선 벤처인증을 보면 하이리스크 하이리턴, 10개중에 2개 성공시키는데 그렇게 하려고 하다보면 거기에 리스크가 많고 그래서 우리가 지금 벤처인증

제도를 통해서 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방안이 무엇인가 하다 보니까 그 기본적 원칙을 살펴보면 당면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은 됐지만, 원래 벤처성과는 달라지게 된 것 같습니다. 그런 문제를 어떻게 고쳐가야 하느냐, 이런 맥락에서 벤처인증시 기술적 요인 뿐 아니라 사업모형(Business Model)에 대한 적정성도 고려되었으면 합니다. 벤처인증 문제에 관해서는, 벤처는 원래 Risk를 짊어져야 하는데 2000년 이후 안정의 패러다임으로 전환되었습니다. 안정성의 추구에 관해서는 개별기업의 안정성, 즉 정태적 안정성, 혹은 micro stability를 추구할 것이 아니라, 시스템의 안정성(동태적 안정성, macro stability)를 추구해야 할 것입니다. 그 다음에 벤처인증에서 다양성 문제가 나왔는데 그동안 근 20년 동안 세월이 흘렀는데 산업도 변하고 주변 생활 패턴도 변했고 많은 것이 바뀌었습니다. 그래서 산업을 보면 20년 전에는 제조업 중심이었는데 현재는 문화, 예술, 소셜벤처 등 분야의 다양성이 확대되었습니다. 당연히 이런 것들이 반드시 반영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두 번째, 주식옵션은 굉장한 발명품 중의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세분화, 구체화된 면도날 정책이 필요한데, 총론의 시대가 아니라 각각에 대해서 세분화 되고 구체화 하고 하는 것이 중요한데 오늘과 같이 주식옵션의 각 상황별 마이크로한 전략이 좋습니다. 오늘 거기에 대해서는 저도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세 번째 기술거래소에 관한 문제는 역량, 여건, 운영방식, 시스템 등의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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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 우리가 전에 기대하는 성과를 얻지 못했습니다. 나아가야할 방향성 중 하나는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글로벌화가 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생태계에서 중요한 것은 ‘사람’의 문제, 벤처의 풀(pool)의 문제입니다. 1차 벤처붐 때 한국경제에서 우수한 인력이 벤처를 했습니다. 지금은 우수인력이 대기업에 있는데, 대기업의 사내벤처를 지원하는 시스템이 아주 효과적이고, 이슈가 될 것 이라고 봅니다. 노키아도 어려워 진다음에 오히려 벤처가 많이 나왔습니다. 양이어느정도 형성되야지 그속에 질도 형성될 수 있다고 봅니다.

<박영아 원장> 벤처 선정 및 양성과정에서 기술 그자체에 기술사업화

에 대한 비즈니스 모델의 적적성, 시스템의 안정성 추구 등에 대해 말씀해 주셨습니다. 기술거래소 부분에 있어서는 글로벌 수준에 맞으면서도 우리의 니즈에 맞는 그러한 환경을 기반으로 만들어져야 하고, 마지막으로 사람의 문제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함께 말씀해 주셨습니다. 다음

에는 박상일 회장님의 말씀을 들어보겠습니다.

<박상일 벤처리더스클럽 회장>네 저는 파크시스템즈 대표이사 박상일입니다. 벤처리

더스클럽 회장도 맡고 있습니다. 저는 원래 미국에서 벤처기업을 9년간 하다가 실리콘밸리에서 M&A를 하고 한국에 들어와서 2번째 벤처기업을 한지가 17년이 넘습니다. 그래서 미국과 한국의 벤처기업환경을 정확하게 알고 있고 문제점을 정확하게 짚을 수 있습니다. 문제가

심각합니다. 크게 보면 그 사회나 국가의 발전은 그 사회에 있는 가장 우수한 엘리트들, 가장 고급 두뇌들이 어디가서 무었하냐로 결정이 나게 됩니다. 미국에서는 제가 사업을 할 때 스탠포드 후배나, MIT를 졸업한 사람, 하버드에서 MBA를 한 사람을 스카웃 할 수 있었습니다. 그 사람들은 IBM같은 대기업에서 오퍼를 받았는데 우리 회사를 왔습니다. 한국에서는 택도 없는 얘기죠. 서울대, 카이스트 출신들은 전부 대기업 가죠. 벤처기업 갈 생각은 하지도 않습니다. 10년 전에는 갔었죠. 그러나 이제는 절대로 안갑니다. 갈려그래도 주위에서 말립니다. 이게 왜이렇게 됐냐. 사실 스톡옵션이 그 중에 아주 큰 역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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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있습니다. 물론 사회적 인식 문제도 있는데 그건 인제 따라가는 거니까, 성공한 벤처가 많이 나오면 사회적 인식이 좋아지겠죠. 성공한 벤처가 안나오는 빙하기 속에서는 벤처는 하면 안된다. 하지마라. 이렇게 된 거겠죠. 벤처 생태계를 이루는 요소가 여러게 있습니다. 창업자가 우선 우수해야 하고 도전정신이 있어야 하고 기업가정신이 있어야 하는데, 창업자가 아무리 도전정신이 있어도, 기업가정신과 노하우가 있어도, 환경이 받쳐주지 않으면 될 리가 없죠. 가장 중요한 게 역시 인력입니다. 그 다음에 인력과 기술과 자본이라고 볼 수 있는데 기술은 보통 창업자가 갖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것도 없이 하겠다고 하면 무모한 거죠. 돈은 따라옵니다. 코스닥시장문제 있지만 그것은 지난번에 다뤄졌으니까요. R&D, 지식재산 문제도 있지만요, 제가 정말 절실하게 느끼는건 인력 수급인데요, 이게 왜 중요하냐면, 왜 스탁옵션이 중요하냐면요, 고급인재들은 얼마든지 원하는데 갈 수 있거든요. 대학교 교수를 할 수도 있고, 대기업에 갈수도 있고, 공무원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왜 벤처에 갑니까. 월급은 반밖에 안주는데. 바로 스탁옵션입니다. 스탁옵션을 주면 월급이 반이라도 회사가 나중에 잘되서 M&A를 하거나 상장을 하면 몇억에서 몇십억을 거머쥘수가 있거든요, 평생 저금해도 모으기 힘든돈을 벤처성공을 하면 받을 수 있단 말이예요. 그게 강력한 인센티브인데, 현재 스탁옵션은 작동불능상태입니다. 스탁옵션은 어떻게 보면 기업의 비용 아니냐. 저사람 쓰기 위해서 월급 + 스탁옵션 줬으니까 결국 회사에서 비용으로 준거 아니냐 이렇게 보는 인식이 있습니다. 그게 IFRS에서 개정된 내용인데, 그렇게 볼 수 도 있지만 그러나 다른각도에서 보면 이것은 투자다. 저 인재가 우리회사에 자기의 인생을 투자한거다. 자기의 두뇌와 재능과 청춘을 투자한거다 이렇게 볼 수 있는 거거든요. 그게 사실 미국 실리콘밸리의 스탁옵션 제도죠. 그래서 스탁옵션을 주는 것은 회사에서 저가에 보통주를 발행한 거에 해당되지, 그거를 부채를 쌓고 비용을 쌓고 이 문제가 아니거든요, 그런데 이 문제가 악화된 거에요. 왜냐. IFRS는 상장기업을 전제로 만들어 진건데 우리나라에서는 그것도 확인안하고, 획일적으로 비상장 벤처기업까지 확대적용하면서 생겨난 문제입니다.또 하나의 문제는 벤처캐피탈로부터 투자를 받잖아요, 창투사로부터 투자받으면 우선주를 증자하면 거기에서 들어오는 유치된 자금이 자본이 아니라 부채로 인식하게 되어있습니다. 그게 IFRS입니다. 역시 상장기업이 발행한 우선주와 비상장벤처기업이 발행한 우선주가 전혀 성격이 다른데 그냥 획일적인 잣대로 부채로 인식하게 만듭니다. 그러니까 저희 회사같은 경우 매년 4억원 이상을 이자비용으로 깔게 됩니다. 그래서 기업신용등급도 떨어지고 좋은 게 하나도 없습니다. 지금 우리나라 제도는 벤처기업 숨통을 쥐는 제도지 벤처를 활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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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는 제도가 아닙니다. 겉으로 활성화한다고 해도 실제로 여기저기 발목을 잡고 숨통을 죄고 피어나지 못하게 하는 제도입니다. 스탁옵션제도는 아까 이민화회장님께서 잘 설명을 해주셨는데 또하나 제가 지적하고 싶은 것은 행사가격이 가급적 낮아야 합니다. 그 이유는 우리나라에서는 행사가격을 정부가 나서서 상속과 증여에 관한 법에 의해 기업가치 평가를 하고 그것을 N분의 1로 나누라 그러거든요. 그러나 벤처기업은 투자자로부터 투자받은 상환주를 먼저 줘야 합니다. 청산을 하거나 M&A를 하는 경우에. 그래서 회사문을 닫으면 N분의 1로 가져가지 못해요. 그런데 그걸 갖다가 획일적으로 N분의 1로 하니까 행사가격이 굉장히 높아집니다. 그래서 상환우선주와 보통주의 가격이 거의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이런 스톡옵션 아무리 줘도 큰 효과가 안납니다. 적어도 4대 1정도의 가치 차이가 있어야 하고 이것이 지금 실리콘밸리의 현실이거든요. 그런데 그런거를 모르고 그냥 정부가 나서서 왜 이러는지 저는 정말 납득이 안갑니다. 미국에서 정부가 나서는 것은 오히려 Tax입니다. 행사가격과 같은 경우는 Tax와 관련이 없거든요. 미국에선 정부가 관여 안합니다. 물론 상장법인은 관여를 합니다. 투자자 권익을 보호를 하기 위해서. 그런데 비상장기업까지 정부가 나서서 기업활동을 옥죄는 것은 우리나라만 있는 아주 잘못된 제도라고 생각합니다.

<박영아 원장>네 감사합니다. 박상일 회장님께서 미국에서 벤처기업

을 하면서 또, 참 여러가지 국내 귀국하셔서 어려움이 많았다는 것을 말씀중에 느낄 수 있었습니다. 특히 민간이 중심이 되는 제도활성화를 말씀하셨고, 인재유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스톡옵션 제도가 반드시 개선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다음으로 경희대 김성은 교수님께

패널 토의 부탁드리겠습니다.

<김성은 경희대학교 경영대학 교수> 말씀을 너무 잘해주셔 가지고 제가 어떤 얘길 해야 될

지 모르겠습니다. 아까 미국은 비상장기업은 그냥 두는데 한국에서는 간섭을 한다. 그런 모순이 굉장히 많아요. 이게 우리나라 실정이거든요. 그런거 말고도 상장법 관련된것도 회사가 다 망했을 때 주식을 넘기면 처리가 안된 부분이 있으면 국세청에서 문제제기를 합니다. 그런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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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직도 우리나라가 혁파해야 되는 엄청난 과제를 가지고 있는거죠. 좋은 아이디어로 발표를 하셔서 듣기에 굉장히 기쁜데 들으면서도 갑갑한 것이, 세월호가 일어난 사태에서 가능할 것인지, 대한민국호가 위기신호가 일어났다는 것을 아는데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을 수 있을 건지 그런 고민이 많이 됩니다.

여러 가지 말씀 많이 하셨는데, 우리는 성장성에 대해 고민을 좀 해봐야 되는게 아닌가 합니다. 전체적으로 우리나라가 경제선진국으로 들어가 있고, 저성장기조에 들어가 있고 일자리가 창출이 안되고 불확실성이 증폭되는 패러다임안에 있는데 여러 가지 고민을 함께 해봐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민화 교수님이 훌륭한 발표를 해주셨지만, 벤처기업이 더 투명하다 벤처기업이 노조가 없다 이런 말에는 공감하질 않습니다. 벤처기업이라해서 투명할리도 없고요, 일하는 사람들이 적으면 노조활동하기도 어려운 부분이 있고요.여러 가지 부분이 좀 저는 공감이 되면서도 공감이 안되는 부분이 있어요. 돈이있으면 사람이 따라온다? 꼭 그런 것 같지는 않고, 우리나라는 기업의 성장성이 보장되는 사회인가 그것을 고민을 많이 해봐야 될거란 생각이 듭니다.

제가 컬럼을 매경에 매달 쓰고 있어요. 실리콘밸리와 우리나라의 차이가 뭔가에 대해 비교해서 한번 쓴 적이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중요한건 기술이 개발되서 이윤이 창출될 수 있으면 그 기업으로 돌아갈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져야 합니다. 그래서 지난정부에서 나온게 공정거래 관행이고요, 그래서 공정거래 관행이 확립이 돼서 내 기술로 내가 돈을 벌면 내것으로 가져가야 되는게 그게 먼저되야 하는게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어요. 이번 세월호에서 보면서 부정부패가 얼마나 심각한지 아시잖아요. 국민들은 굉장히 지혜롭습니다. 2012년에 국민들이 원했던 것은 경제민주화와 부정부패입니다. 이와같은 민주주의,자본주의에 기반이 되는 법치, 부정부패척결, 공정거래 관행이 없이는 어떠한 것도 성공할 수 없다는 것이 이번 세월호가 우리에게 주는 레슨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현재 공정거래관행이 강조된 이유는 기술을 개발해도 그 혜택을 사람들에게 돌아가지 못했던 거죠. 그래서 벤처와 관련되서 기술을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자라는 맥락에서 4꼭지가 나왔던 것 같고요.

기술거래소를 보니까 싸이드에 구멍을 뚫으면서 들어가시는 건데, 우리나라에서는 기술이 개발이 되도 기업가치가 시장에서 평가가 굉장히 낮습니다. 실리콘밸리로 가요. 싱가포르나 이스라엘도 실리콘밸리로 나가는 이유는 기업가치가 그쪽에서 높이 받아요. 우리나라는 왜 기업가치가 제값을 못받느냐라는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는 벤처기술거래소만 갖고 되지는 안된다는 거죠. 그게 다시 돌아오면 세월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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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해결할 수 있는 구멍을 뚫을 수 는 있지만 기본적인 문제를 외면할 수 없고 보다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된다는 거죠. 영입을 위해서 우리가 스톡옵션을 얘기하는데 평가를 높이하는 사람들이 90년대는 많았습니다. 하버드의 젠슨교수 같은 경우, 스톡옵션을 하는게 주주가치를 높인다. 기업가치를 높인다고 했는데 10년이 지나고 난 다음에 인건비만 올라갔지 별 도움이 안됐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그런데 왜 우리나라에선 중요하냐, 우리나라는 벤처기업이 돈을 조달할 수 없어요. 사람을 어떻게 좋은사람을 들여옵니까 우리나라는 그래서 파생적으로 필요한 부분이 있겠죠. 추가적으로 중요한 건 안에있는 사람이 바깥쪽으로 갑니다. 벤처인재 육성을 하려면 바깥에 있는 인재가 안으로 들어올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야 합니다. 우리나라가 민족성이 그런데 상당히 민족주의 적이고 폐쇄적이고 비판적이라, 바깥에서 들어오는 사람들에 대해 엄격한 잣대를 적용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바깥에서 일자리를 잡고 바깥에서 부가가치를 만들거든요.

우리 세금 내는 사람은 거주자예요.재정에 기여하는 사람들이란 거죠. 그럴려면 외국에 인재들이 한국에 들어올 수 있게 하는 것이 벤처기업의 기반을 쌓는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그리고 담보와 보증이 없어졌다고 하는데 요새 관련된 모든 곳에서 돈을 빌릴 때 경영인의 보증이 아니라 대주주의 보증이 필요합니다. 자금조달하기가 어려워요. 첩첩산중이고 산넘어 산입니다. 정부정책이 여러 가지 있는데 그게 첫해는 잘 안되요. 은행도 첫해는 돈 안빌려 줍니다. 벤처활성화가 되려면 첫해에 믿어줘야 합니다. 또한 사방에 돈이 많다고 하는데 배교수님이 얘기하신 것처럼 뭘 자꾸 써내야 합니다. 새로 만든 기업에서 기술하나 갖고 하면 기술자나 교수님들이 상당히 어려움을 겪는 거죠. 이런 부분들에 대해 우리들이 깊은 고민을 해봐야 하는 거죠. 우리나라는 성공한 사람들에 대해서는 엄청난 찬양을 해주면서 실패한 사람들에 대해서는 어마어마하게 엄격합니다. 그럼 다 사기꾼이 됩니다. 벤처가 활성화 될 수 가 없다는 생각이죠.

대한민국에 위기신호가 켜져있는 상황에서 어떠한 방법이라도 찾아야 되는데 그중에 아이디어로 기술거래소를 통해 M&A가 활성화 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겠다는 이민화 교수님의 노력이 굉장히 높이 평가가 되고 돈이 없어서 인재를 영입을 못하는데 그거를 스톡옵션으로 어떻게 틀어보자하는 얘기를 하시는데 그것도 역할을 할 수는 있겠죠. 부가 세금없이 이전되는 그런 부분도 있고 여러 가지 문제점이 많았었잖아요. 그런부분에 대해서 보완을 해야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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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아 원장>세월호의 참사가 일어난 상황에서 우리가 스스로를 성

찰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법치, 공정거래에 대한 중요성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시장의 공정성의 원칙이 지켜지지 않으면 제2벤처붐을 기대할 수 없다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다음으로 정부에서 나오신 노경원 국장님께 패널토의 부탁드리겠습니다.

<노경원 미래창조과학부 창조경제기획국장>안녕하세요 미래부 창조경제기획국장 노경원입니다. 오늘 이민화 이사장님이 벤처생태계 복원과 관련되서

평소에 4대과제를 얘기하시는데 지난번에 3월달에 코스닥 독립에 대해서 말씀하셨기 때문에 오늘은 벤처인증제, 주식옵션, 기술거래소에 대해서 말씀하신 것 차례로 말씀드리겠습니다.

벤처인증제 문제는 아마 여기 벤처를 알고 계신 분들은 거의 없을 것 같습니다. 제가 업무를 맡으면서도 벤처가 뭔지를 정의를 외우려고 해도 한참을 외워도 또 다음에 가면 잊어먹습니다. 벤처에 대해서 벤특법 2조의 2에 정의가 되어있는데 너무 복잡하고 또 그거에 따라서 통계가 만들어 지는데 그 통계가 정부의 정책을 포함해서 시장을 미스리딩을 하는 경우가 많이 생긴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벤처인증제를 예전으로 복원하자는 얘기가 나온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벤처하고 창업기업이 소위 법체계상 다르게 정의가 되어있고 또 실제 벤처를 벤처로 인증하거나 키워야 될 기업으로 정의하고 있지 못하다는게 가장 큰 문제인 것 같습니다. 오늘 말씀해 주신 것처럼 지금 벤처의 정의는 크게 3가지로 정의가 되어있는데요, 그 중에 기보나 신보로부터 투자받은 기업, R&D 투자가 얼마인가, 벤처캐피털로부터 얼마나 투자받았는가, 이러한 기준들로부터 벤처인증을 받게 됩니다. 그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연구개발 투자라든지 이런것들을 얼마나 하느냐가 중요한 기준이 되어서 실제 벤처가 벤처로 인증받을 수 있어야 거기에 따라서 정부지원으로 제대로 된 기술중심기업에게 지원되야 한다고 하시는 말씀 속에서 정부에서도 국회에서도 법개정에 있어서 좀 단순화할 필요가 있지 않는가라는 생각이 들게 했습니다. 스톡옵션에 관계 되어서는 스톡옵션이 기업입장에서의 법인세 문제하고 개인입장에서 소득세 문제가 같이 걸려있습니다. 비용을 어떻게 할것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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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손금삽입의 문제라든지 또 이것이 투자의 문제와도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국제 회계기준의 범위도 중요하지만 상장사/비상장사로 나누어서 접근할 필요성, 거기에 따라 규제의 대상이 달라질 수도 있고요. 정부에서 조금의 개선의 노력을 했지만 아직 좀 단순화하거나 투명하지 못했다는 것이 문제가 될 것 같습니다. 개인에게 있어서의 세제와 관련되어서는 지금은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되어 있는데요, 그 세제를 선택할 수 있다고 하는 것 그것은 스톡옵션에 대한 정의, 또는 스톡옵션에 대한 정책목표를 분명히 하지 못하고 있다는 반증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기타소득으로 분류하면 되지 않을 까라는 생각을 하기도 하는데요, 스톡옵션에 대한 시각을 먼저 단순화하여 정의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단순화된 세제하에서 개인을 소득으로 접근을 하고 법인세 문제에 있어서도 접근을 하면 투자자들에게도 주식을 투자하는 사람 뿐만 아니고, 벤처캐피털, 엔젤투자자까지 포함아는 그러한 부분에 있어서도 단순화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고요. 기술거래소와 관계되어서는 시장에서의 평가가 누적되어야 하고 그것이 쌓여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2000년에 만들어졌는데 2009년에 통폐합된것처럼 어떤 플랫폼이 만들어 지면 좀 기다려 주는게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기술거래소를 복원하려고 하는데 1년만들어서 고민하다가 끌어서는 안될 것 같고요, 이것도 좀 길게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는 그런 플랫폼이기 때문에 집단이 상호작용을 해서 그것의 결과가 실패할수도 성공할수도 있는데 누적되서 자체적으로 교정하는 과정을 기다려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세가지 말씀해주신것에서 타부처와 같이 해야 될 부분이 많이 있다고 생각하고요, 특히 기술거래소와 같은 경우는 지식재산전략기획단을 통해 검토하는 부분이 있어서 같이 발전시켜 나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박영아 원장>오늘 토론의 주제가 반드시 미래부에서만 하기에는 어

려움이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벤처인증제, 스톡옵션, 기술거래소 문제에 있어서 전향적으로 각 부처가 협력할 일이 있으면 지속적으로 추진하시겠다는 말씀으로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새정치민주연합 홍종학 의원께서 토론해 주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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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종학 새정치 민주연합 국회의원> 네 홍종학입니다. 저는 지금 국회에 창조경제활성화

특별위원회가 구성이 되고 있습니다. 위원장은 새누리당 이한구 의원이시고요, 새누리당 전하진 의원님께서 새누리당간사를 맡고 있고, 제가 새정치 민주연합 간사를 맡고 있습니다. 이 창조경제 활성화 특별위원회가 만들어진 이유는 대통령의 그 집중사업임에도 불구하고 창조경제가 제대로 되어있지 않다. 그 이유중에 하나는 창조경

제 영역이 경제민주 전 영역에 걸쳐있는데, 미래부가 단독적으로 수행하기에는 좀 어려워서 성과가 제대로 나지 않는다. 그래서 국회에서도 상임위를 뛰어넘는 특별위원회를 만들어서 창조경제를 활성화하자 여기에는 여야가 따로없다. 이게 인제 박근혜정부의 중점사업이기 때문에 이게 잘되면 정부가 크게 생색을 낼 수 있는데 이대로는 잘 안될 것 같아서 도와주는게 좋겠다는 생각에 열심히 도와주고 있습니다.

저는 사실 경제민주화를 위해서 국회에 들어온 사람이고요, 그런데 그거보다 경제민주화를 주장하는 이유는 한국경제는 사실지금 쇠락하고 있다는 것이 진보경제학자들의 진단입니다. 그러면 쇠락하는 한국경제를 구조적으로 전환시킬 수 있는 방법은 바로 창조경제, 벤처활성화 밖에 없지 않느냐라는 생각에서 오래전부터 경제학자입니다만은 이런 고민들을 많이 해왔구요.

창조경제 특위에서는 여러 전문가들을 모시고 활동을 하고 있는데요, 여기 오신 분들이 저희 자문위원이 되어야 될 것 같고요, 각 부처가 상호 이해관계가 얽혀있어 못하는 것을 저희가 뚫어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저희 주제가 지금 계속 말씀하고 계시는데요, 연대보증 폐지와 파산법을 활성화하는 것을 이번 창조경제특위에서 뭔가 만들어 보자. 뻔한거 아니겠습니까? 벤처경제나 창조경제라 하는 것은 위험이 큰 사업이고 실패가 당연한거죠, 실패한 사람이 재기할 수 있게 해줘야 하는데 우리는 그렇지 않다 이걸 내버려 두고 창조경제 얘기하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라 생각합니다.

연대보증 이런거 하는 나라 있느냐 있긴 있는데 아주 비중이 작은데 따라서 잘못된 것이라고 아는데 옛날부터 내려온 관습이라서 금융기관이 자기들 편하게 하기 위해서 해놓은 거지요. 그래서 한국금융이 무질서를 면치 못하고 있는거죠. 문제는 이런것입니다. 지금 유병언 같은 사람은 불과 몇 년만에 재기하고 어떻게 저런게 가능하지? 이렇게 되어있는데 정말 착한 기업인은 한번 기업이 망하면 다시는 회생할 수가 없습니다. 이것은 심각한거죠. 유병언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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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같은 나쁜 기업인은 기업도 하면서 계속 돈을 법니다 빼돌려서 외국에 갖다놓고 몰래 숨겨놓고 그 돈으로 다시 자식들을 통해서 쓰고 있죠. 이것은 근본적으로 잘못된거죠. 이것을 바로잡지 못하면 창조경제가 불가한 것이다. 이런 것을 그래서 강력히 주장하고 있는것이고요, 연대보증은 최대한 빨리 없애겠다. 새정치 민주연합에서 복지를 얘기하는게 그거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전부 초등학교 선생님 하시는 것이 최고의 배우자 선택이고 최고의 배우자상이다 라는데 국가적으로 손실이라고 생각합니다. 복지를 유독 강조하는 이유가 이것입니다. 이제 적극적으로 모험하기 위해서는 복지가 잘되어 있어야 되는 것입니다. 복지라는 것이 결국은 비용이 아니다 라는 이런 얘기를 드립니다.복지가 받쳐져야 벤처 도전이 활발해 질 수 있습니다.

주식옵션 얘기를 하셨기 때문에 그것에 관해 조금 말씀을 드려보겠습니다. 주식옵션과 관련하여 ‘재벌의 스톡옵션이 문제’입니다. 재벌들과 중소기업 벤

처기업은 세제혜택을 구분해야 합니다. 지금 재벌의 세금은 오히려 감소하고 있고 벤처기업은 오르고 있지만 항의가 없습니다. 관피아(특히 모피아)가 문제입니다. 주식옵션에 관련하여 벤처와 재벌을 따로따로 가지 않으면 현실화되기 어려울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창조경제 특위, 정말 열성을 가지고 하고 있는데 거기다가 의견을 주시면 최대한 저희가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젊은 분들에게 말씀하고 싶은 것은 벤처해서 성공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박영아 원장>

창조경제특위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신것에 감사드리고 많은 좋은 활동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네 이것으로 벤처2.0 벤처생태계 복원전략 제 8회 창조경제연구회 패널 토의를 마치겠습니다. 긴 시간동안 자리를 지켜주신, 그리고 열정적으로 참여해 주신 청중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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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 2.0: 벤처생태계 복원전략

1판1쇄 인쇄┃2014년 5월 27일

1판1쇄 발행┃2014년 5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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