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최대 명품 기업 LVMH가

기업 내 탄소펀드를 설립한다.

루이 비통과 돔 페리뇽 등으로 잘

알려진 LVMH는 온실 효과 감소 등

의 환경 문제를 다루기 위해 처음으

로 기업 내의 탄소펀드를 설립하기

로 했다. 펀드는 500만 유로(580만

달러)가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펀드는 각각의 LVMH 자회사 하

우스들에서 모금될 예정이다. 각기

브랜드가 제품 생산 시 배출하게 되

는 온실가스 양을 계산하여 모금된

다. 특히 생산지와 매장에서의 에너

지 사용량을 중심으로 오염도를 계

산한다고 한다.

펀드는 LED나 냉각 장비 등 에너

지 소비를 감소시키는 기기 개발을

위해 투자될 예정이며, 국제적 규모

의 재생 에너지 생산을 위해 투자될

계획이다.

CEO 베르나르 아르노는 ‘포도 재

배와 양조, 화장품과 향수, 패션 과 가

죽 제품, 보석에 쓰이는 가장 아름다

운 자재를 만드는 것은 LVMH 비즈니

스의 핵심이며, 이는 자연에 의해 주

어지는 것’이라 전했다. 그는 ‘환경을

고려하는 생산 양식은 기업 내 모든

하우스가 제품의 품질, 혁신, 창의성

만큼 중요시하는 것이며, 오늘날 환경

이슈는 긴요한 문제일 뿐 아니라 발전

을 도모하는 레버’라고 덧붙였다.

카본 펀드는 2016년부터 시작될

예정이며, LVMH 내 70개 자회사들

이 톤 당 15유로(16 달러)의 기금을

내게 된다. 톤 당 15 유로는 현재 다

른 탄소펀드에서 기준치로 사용하

고 있는 금액이다. 금액은 해마다 조

정될 예정이다.

LVMH의 펀드는 기업의 환경부

서와 전문가 패널에 의해 운영된다.

벨루티, 셀린, 디오르, 도나카란,

에던, 에밀리오 푸치, 펜디, 지방시,

켄조, 마크 제이콥스, 모아나, 로에

베, 로로 피아나, 루이 비통, 니콜라스

커크우드 등의 패션 브랜드가 기업

의 일원으로 펀드모집에 참여한다.

LVMH 500만 유로 탄소펀드 설립

자사 70개 브랜드 참여

온실가스, 에너지 문제 등미국 캐주얼 패션 브랜드 아메리칸

이글이 두 개의 리테일러 브랜드를

인수했다.

아메리칸이글은 최근 빈티지 캐주

얼 의류 전문 기업 테일게이트와 테

일게이트의 업스케일 남성복 브랜드

토드 스나이더를 인수했다.

두 브랜드는 모두 디자이너 토드

스나이더에 의해 설립된 기업들이다.

테일게이트의 인수와 함께 설립자

토드 스나이더는 아메리칸이글의 부

회장으로 영입되었다. 그의 비즈니스

파트너 지미 올슨은 아메리칸이글 내

새로운 두 브랜드를 담당하는 부서의

부회장으로 운영을 계속하게 된다.

두 브랜는 현금과 주식 1100만 달

러에 인수됐다.

테일게이트는 야구, 풋볼 등 스포

츠에서 영감을 얻은 캐주얼 의류를

만들며 클래식 아메리칸 스포츠웨어

로 자리매김한 브랜드이다. 아메리칸

이글은 인수를 통해 기업이 이미 타

겟으로 삼고 있는 20대 초반 대학생

층 고객에게 다가가고자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1997년에 설립된 테일게이트는

18~30세 남성과 여성 고객층을 대상

으로 미국과 일본에 리테일러를 두고

있다. 빈티지 칼리지 스타일과 클래

식 아메리칸 스포츠웨어를 조합함에

있어 빈티지 생산 방식과 기술, 디테

일의 중요성 등을 연구해왔다.

시트콤 프랜즈에서 매트 르블랑이

다수의 테일게이트 티-셔츠를 입고

등장했으며, 영화배우 자크 에프론

이 SNL에 테일게이트 텍사스 바비

큐 핏 티셔츠를 입고 출연했다. 티모

시 올리펀트는 영화 퍼펙트 겟어웨

이에서 테일게이트의 헨리 셔트를

입었다.

중국 싱글스데이의 올해 온라인

쇼핑 판매가 또다시 급증했다.

더블 11이라고도 불리우는 지난

11일 중국의 온라인 쇼퍼들은 중국

최대 온라인 몰 알리바바에서 912억

위안 (143억2000만 달러)에 해당하

는 물품을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 571억 위안 (93억 달러)에

서 60% 늘어난 매출을 달성한 것이

다. 2013년 알리바바의 싱글스데이

매출은 57억5000만 달러에 달했다.

총 판매량 중 68%의 주문은 모바

일 디바이스를 통해 이루어진 것으

로 나타났다. 지난해 모바일 디바이

스 주문 비율은 43%였다.

6년 전 알리바바는 11월11일 싱글

스데이 하루 동안 다양한 물품의 세

일을 제공하기 시작하여 미국의 사이

버 먼데이와 견주는 날을 만들었다.

사이버 먼데이는 추수감사절 다음날

시작되어 크리스마스까지 이어지는

홀리데이 쇼핑 시즌 중 가장 많은 고

객들이 온라인몰로 몰리는 날이다.

싱글스데이의 매출은 2013년 이

미 미국 블랙프라이데이와 사이버

먼데이 리테일 매출을 합친 것을 넘

어섰다.

알리바바의 중국 내 주요 라이벌

인 JD.com은 11일 오후 5시까지

2000만 건의 주문을 기록했다고 전

했다. 이는 지난해 싱글스데이 하루

주문양보다도 600만 건 가량 늘어난

것이다. JD는 싱글스데이 하루 동안

의 총 매출은 공개하지 않았다. 모바

일 디바이스를 이용한 주문은 70%

가량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싱글스데이는 원래 중국에서 유

머러스하게 만들어낸 싱글들을 위

한 날이다. 2009년 전 알리바바가 싱

글스데이를 상업화하여 소비자를

위한 축제의 날로 만들고 큰 할인 혜

택과 판촉 활동을 벌이기 시작했다.

알리바바의 판매 데이터는 특히 중

국 경제가 둔화되고 있는 현 시점에

중국 소비의 측정치로서 자세히 관찰

되고 있는 것으로 로이터지는 전했다.

올해 4만 여개의 브랜드가 알리바

바의 싱글스데이 할인 이벤트에 참

여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중에는

거대 화장품 기업 에스테 로더, 대표

스파 브랜드 자라와 유니클로, 영국

명품 브랜드 버버리 등이 있다.

아이러닉하게도 호주의 한 유아

용 이유식 브랜드는 싱글스데이 수

요에 너무 적은 양의 물품을 제공했

다하여 고객들의 원성을 샀다.

알리바바는 이번 싱글스데이 세

일 하루 전 날 프리-싱글스데이 세

일 홍보를 통해 올해 매출을 많이 늘

린 것으로 전해진다. 하루 전날 고객

들이 구매를 원하는 아이템에 디포

짓을 지불해 일종의 구매 예약을 할

수 있게 하는 방식을 채택한 것이다.

이날 주문의 운송을 위해 알리바

바는 약 1700만 배달 인구와 40만대

의 운송 차량을 이용하게 된다.

2015년 11월 16일 월요일 지구촌 패션 7

60% 증가, 912억 위안

세계 최대 리테일 판매 날

아메리칸이글, 테일게이트 인수

中 싱글스데이 올해도 ‘초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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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티지 칼리지 스타일

18~30세 고객층 타깃

글로벌 럭셔리 마켓에서 올해 6년

만에 가장 낮은 성장률이 예상되고

있다.

글로벌 명품 시장은 올 해 2009년

이후 가장 낮은 성장률을 나타낼 것

이라고 컨설팅 기업 베인앤컴퍼니가

최근 전망했다.

베인의 자료에 의하면 디자이너 의

류와 신발의 매출은 올해 1% 증가하

여 2530억 유로(2800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베인은 지난 5월 2~4%의

성장률을 예상했었다. 예상치는 환

율 변동을 고려하지 않은 것이다.

1% 성장률은 2009년 마켓의 매출

이 11% 감소했던 이후 가장 저조한

매출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중국의 경제 악화와 정부의 사치품

소비 제재에 의한 럭셔리부문 소비

감소와 함께 미국에서의 소비 감소도

영향을 미쳤다. 주식 시장의 변동과

높은 달러 환율이 미국인들과 미국을

찾는 관광객들의 소비를 감소시킨 것

이다.

베인은 중국 럭셔리 시장의 매출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감소할 것이

며, 미국에서는 비슷한 수준으로 유

지될 것이라 전했다.

베인의 클라우디아 다피지오는 럭

셔리 시장 내 경쟁이 힘들어지고 있

다며, 최선의 경우 홀리데이 시즌에

판매가 증가하여 성장률이 2%까지

증가할 수 있겠다고 비즈니스오브패

션지를 통해 전했다.

낮은 유로 환율로 인해 유럽에서

소비하는 고객들은 적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중국인 고객들은 환율이 유리한 곳

에서 명품 쇼핑을 계속하고 있고, 특

히 유럽과 일본에서 많은 소비를 하

고 있다. 베인은 올해 중국인들의 소

비가 글로벌 럭셔리 제품 판매의 3분

의1을 차지할 것이라 보고 있다.

2014년 중국인들의 명품 구입은 전

체 마켓의 28%를 차지했다.

러시아인들의 해외 명품 구매는 현

저히 준 것으로 나타났다. 1~8월 사

이 유럽에서 러시아인들의 명품 소비

는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3분의 1

이상이 줄었다.

2015년 총 명품 소비는 1조 유로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며 자동차, 미

술품의 구매가 주를 이룰 것이라고

베인은 전했다.

올해 럭셔리 시장 6년 내 최악의류·신발 판매 1% 증가

中·美 경제 침체 여파

스페인의 스파 브랜드 망고가 다

수 미국 매장의 문을 닫는다.

망고는 최근 미국의 백화점 J.C.페

니에 숍-인-숍 형식으로 입점해 있

는 450개 망고 매장의 문을 닫을 계획

을 전했다. 이는 5년 기간의 계약 만

료에 의한 것으로 내년 초 시행된다.

망고는 계약 만료 이후 연장을 하

지 않을 것으로 전했으며 내년 2월

경 해당 매장의 문을 닫을 예정이다.

450여개 페니 백화점 내의 매장

문을 닫은 후 망고는 미국 내에 뉴

욕, 마이애미 등지의 7개 매장만이

남게 된다. 망고는 이들 매장을 확대

하여 주요 도시에 있는 매장들에 주

력할 계획이다.

망고의 대변인은 450개 매장 정

리가 망고에 큰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이라 전했다. 이들 매장에서의 수

익이 글로벌 망고 리테일의 0.5%에

지나지 않기 때문이다.

J.C.페니는 2분기에 예상보다 적

은 손실을 보고했으나, 최근 몇 년간

매출이 줄어 고전해왔다.

망고는 현재 100여개 국가에 매

장을 두고 있다. 2014년 해외로 리

테일러 확장을 위해 투자한 후 연간

수익이 11% 감소한 바 있다.

J.C.페니 내 매장

5년 계약 만료

망고, 미국 매장 450개 문 닫는다

<광군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