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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실용 탐구생활 김재석지음 알리는 말씀 이 파일은 <아이폰 실용 탐구생활>(김재석 지음, 지안출판사) 책의 본문을 저자의 동의를 얻어 지안출판사가 '아이폰뽀개기' 카페 회원분들의 위해 홍보용으로 무료 제공하는 자 료입니다. 전체 424쪽 중 앞 부분 3분의 1에 해당되는 176쪽의 내용이 그대로 담겨 있습니다. 법적 보호를 받는 저작물이므로, 어떤 형식으로 전제 및 이용하는 것은 저작권법상 엄격히 금지 되어 있습니다. 회원 여러분들이 개인적인 차원에서만 사용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아이폰 실용 탐구생활 - Egloospds17.egloos.com/pds/201004/05/79/iPhone_Sample_book.pdf · 인쇄·제본 백산하이테크 ... 세상에 이토록 편리한 것이 있었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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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실용

탐구생활

김재석지음

알리는 말씀 이 파일은 <아이폰 실용 탐구생활>(김재석 지음, 지안출판사) 책의 본문을 저자의

동의를 얻어 지안출판사가 '아이폰뽀개기' 카페 회원분들의 위해 홍보용으로 무료 제공하는 자

료입니다. 전체 424쪽 중 앞 부분 3분의 1에 해당되는 176쪽의 내용이 그대로 담겨 있습니다.

법적 보호를 받는 저작물이므로, 어떤 형식으로 전제 및 이용하는 것은 저작권법상 엄격히 금지

되어 있습니다. 회원 여러분들이 개인적인 차원에서만 사용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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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실용

탐구생활

추가 자료 및 업데이트 blog http://shaker-iphone.blogspot.comdesign

김지

김재석shaker

대학교에서 시각디자인을 전공하고, 프리랜서로 음반과 영화 포스터를 디자인

했다. 음악을 좋아해 PC통신 시절에는 록음악 동호회 대표시삽을 맡기도 했다.

패션회사의 VMD로 일하고 있으며, There's란 브랜드를 런칭했다. 현재 진진

모녀와 함께 중국 상하이에서 주재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공저로 대중음악 비평서를 내기도 했다.

아이폰을 처음 사용하게 된 것은 3G가 발매된 2008년 중순부터였다. 처음에

는 아이폰에 까막눈이었다가, 집요한 성격 덕에 동반자로 만들었다. 아이튠즈

에 보관 중인 어플은 600개가 넘지만 아이폰에는 정말 요긴한 160개 정도만

넣고 다닌다. 노래는 아이폰만으로 해결되지 않아 아이팟 클래식 160Gb 모델

에 3만 2,000여 곡을 담고 다닌다. 아이폰의 중독성으로 인한 가정불화를 예방

하겠다는 아내의 강고한 의지로 집에서는 필요한 때만 허락받고 쓴다.

‘우울한 빵집’이란 이름으로 블로그blog.naver.com/artshake를 운영하고 있다.

여기서 ‘shaker의 팟캐스트’도 운영한다. 구독을 신청하면, 자동으로 아이튠

즈로 다운로드되어 들을 수 있다. 아이폰과는 상관없는 소소한 일상과 음악

위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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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실용 탐구생활 1쇄 펴냄 2010년 1월 15일

지은이 김재석 펴낸이 윤정훈 편집 박애경 송경옥 디자인 김지선 영업·관리 바다출판사

전화 02-322-3575 팩스 02-322-3858 펴낸곳 지안출판사 등록 2005년 2월 28일(제

300-2005-27호) 주소 서울 종로구 내수동60 경희궁의아침 오피스텔 2-217호 전화 02-

766-1713 팩스 0505-115-1713 이메일 [email protected] 출력 한결그래픽스

인쇄·제본 백산하이테크

ISBN 978-89-93966-03-9 13000 값13,000원

아 이 폰 실 용 탐 구 생 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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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iPhone, 드디어 사셨는가? 축하드린다.

아이폰을 ‘마이폰’으로 만든 순간, 이제 당신은 돌아올 수 없

는 강을 건너셨다. 아무리 국민 여동생이 방긋 웃음을 던져도, 섹

시한 모델이 온 몸을 더듬어 줘도, 아이돌께서 현란한 색깔로 유

혹해도, 이제부터 다른 휴대폰은 거들떠보지 않으시게 될 테다.

세상에 이토록 편리한 것이 있었음을 온몸으로 감탄하실 테니.

“What a Wonderful World!”

이 책은 아이폰으로 누릴 수 있는 편리와 기쁨을 나누기 위함이

다. 외국에 머문 덕에 2년 가까이 아이폰을 쓸 기회를 가졌다.

지금, 필자에게 세상에서 제일 소중한 물건이 무엇이냐고 묻는

다면 망설일 것 없이 “마이폰, 아이폰!”이라고 대답할 것이다.

앞서 필자 프로필을 봤다면 아시겠지만 나름 평범한 직딩이

다. 알쏭달쏭한 전문용어 남용하는 IT 전문가나, 먼저 좀 써 봤

다고 말꼬리에 힘깨나 주는 ‘얼리어답터’ 역시 아니다. 단지, 아

이폰을 쓰게 된 덕에 일상이 편리하고 즐거운 한 사람일뿐이다.

대학 때 디자인을 전공해서 지금도 관련된 일을 하지만 ‘애

플 마니아’와는 거리가 멀다. 아이폰 이전의 휴대폰은 그냥 전화

기였고, “응” “네” “아니” 같은 단문 문자마저 귀찮아했다. 그러

나 아이폰을 쓰면서 직장인으로서, 가족을 건사하는 가장으로

서, 그리고 개인적으로도 많은 편리와 기쁨을 얻었다.

2009년 여름, 한국에서도 아이폰이 공식 발매될 것이란 소

식을 들었다. “드디어 한국에도 올 것이 오는구나.” 그때부터 블

로그에 아이폰 및 아이팟iPod 사용법을 올리기 시작했다. 참으로

많은 분들이 여러 가지 궁금증을 물어 오셨다.

프롤로그

www.appl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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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까지 내리라고는 언감생심 꿈도 꾸지 않았다. 사실 IT 전문가

도 아니라 무슨 전문성을 내세울 수도 없다. 미국에서 출간된 몇

권의 매뉴얼북도 발 빠르게 한국에서 출간됐고 말이다.

그런데! 한국적 상황은 좀 특별하지 않은가 싶었다. 스마트

폰이 한국에 본격 도입되긴 했지만, 각자 경험과 환경이 외국과

는 너무 다르다. 스마트폰의 기본적인 개념부터 제대로 잡지 못

한 것이 사실이다. 그냥 ‘인터넷도 되는 휴대폰’ 정도로만 이해

해서는 아이폰을 제대로 쓰기 힘들다. 그런 것이라면 최신 휴대

폰으로도 충분히 가능하다. 그래서 한국 사용자와 개인적 경험

을 나누고자 글을 쓰게 됐다. 아이폰 초심자 시절의 막막함을 추

억하면서.

아마도 책 페이지 분량을 보고 기겁할 분도 계실 테다. “아

이폰 하나 쓰는데 400쪽이 넘는 내용을 봐야 한다고? 먹고 살기

도 바쁜데, 이걸 공부까지 하면서 써야 되나?”

맞는 말씀이다. 그럴 필요 전혀 없다. 사실 아이폰 자체를 쓰

는 데는 따로 매뉴얼이 필요 없을 정도로 간단하다. 아이폰을 사

서 상자를 개봉했는데, “어라! 설명서가 없네!” 당황한 분도 계

셨을 것이다. 왜냐, 그냥 본능에 따라 눌러 보면 원하는 대로 움

직여 주니 굳이 두툼한 설명서가 필요 없다는 것이다. 세 살배기

도 곁눈질로 보더니 기본 사용법은 바로 따라 하더라.

그런데 이렇게 책까지 봐야하나, 의아하실 것이다. 전화, 문

자, 인터넷 접속해서 신기하게 보기 등 아이폰의 간단한 기능만

호기심을 발동하는 ‘장난감’ 정도로 쓸 거라면 굳이 이런 책까

지 보실 것 없다. 단지 아이폰의 기능만 알고 싶다면, 이 책의 절

반도 필요치 않다.

중요한 것은 아이폰 자체가 아니다. 아이폰이 여러분께 제

안하는 가능성이다. 아이폰이란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좀 과

장하면, 원하는 것은 모두 할 수 있게 해 주는 기특한 물건이다.

“컴퓨터 부럽지 않다”는 수준이 아니라 “컴퓨터가 못하는 것도

한다”는 정도다. 우물 안에 갇혀 바다 건너 세상 돌아가는 물정

몰랐던 분들에게는 신천지가 열린 듯한 놀라움일 것이다. 그래

서 이 책은 아이폰에 대한 ‘탐구’이자, 새로운 ‘생활’에 대한 제

안이다.

아이폰도 그렇고 컴퓨터 프로그램 같은 사용설명서를 보면서 개

인적으로는 늘 불만이었다. 대개 메뉴 중심의 설명인 탓이다. 메

뉴를 하나하나 밑줄 치며 공부는 했는데, 막상 하라고 하면 막막

하지 않던가. 아이폰이 사용자 중심의 사용환경으로 유명하듯,

이 책도 그런 취지에 맞추고자 여러모로 애썼다.

그래서 책의 구성은 메뉴 순이 아니라, 활용도 및 난이도를

중심으로 짰다. 어느 한 메뉴의 내용이라도 초급, 중급, 고급 사

용자에게 필요한 것이 다른 법이다. 그래서 중간부터 찾아보시

는 분은 한 기능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것이 되레 불만일지

모르겠다.

책 내용은 아이폰의 모든 것을 다 섭렵하려고 했다. 처음 사

서 상자를 개봉하는 것에서 시작해, ‘탈옥’이라고 말하는 고급

기술까지 빠뜨리지 않았다. 설명은 ‘한번 따라하고 끝내기’ 콘

셉트다. 책꽂이에 꽂아두고 두고두고 펼쳐 보실 책은 아니다. 쭉

책장을 넘기면서, 그때그때 필요한 대로 한번씩 따라해 보는 것

으로 족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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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몸풀기편’은 그야말로 워밍업이다. 스마트폰은 ‘휴대

폰’과 뭐가 다른 것인지 개념부터 잡았으면 하는 취지다. 당장

아이폰 쓰는 게 급하시면 패스하셔도 된다.

2부 ‘기초편’은 말 그대로 기본적인 사용법이다. 써 보면 다

아는 내용일 수 있지만, 왕초보를 위해서 과잉 친절이라 할 정

도로 시시콜콜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이폰의 기본 원리를 이해

시키고자 했다. 며칠 아이폰 만져 보고 다 안다고 생각하지 마

시고, 한번 정독하시면 좋을 테다. 아이폰 곳곳에 감탄스런 기

능들이 많다.

3부 ‘중급편’은 초보 딱지를 떼면 이 정도는 알고 써야지 않

겠냐는 취지의 내용이다. 최소한 3G와 와이파이Wi-Fi는 구분해

야 통신비가 가벼울 테고, 앱스토어App Store라는 데에 들어가 좋

은 프로그램도 다운로드해서 써 봐야 할 것이다. 사무실이 아니

어도 언제든지 업무를 볼 수 있게 해 주는 아이폰의 능력을 자

기 것으로 만드는 과정이다. 분실, 파손, 포맷 등 위급 시 대처법

도 빠뜨리지 않았다.

4부 ‘활용법’은 아이폰을 스마트하게 사용하는 방법, 즉 해

당 방면에서 유명짜한 대표적인 프로그램들과 활용법을 소개하

는 부분이다. 단지 프로그램 소개에 그치지 않고 어떻게 실생활

에서 응용할 수 있을지 고민했다. 개중에는 국내에는 잘 알려지

지 않은 해외 서비스도 많다. 업무나 일상생활에 큰 도움이 되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알면 돈 되는 서비스도 많다. 그 혜택을 누

리는 것은 영어 능력과는 무관하다는 것이 필자의 경험이다.

5부 ‘번외편’은 ‘해킹’이라고 잘못 표현되는 아이폰 ‘탈옥’

에 대해서 설명한다. 자기 소유의 폰을 마음대로 고쳐 쓰겠다는

게 불법은 아니다. 하지만, 책에서 공개적으로 그 방법을 친절하

게 소개하는 것은 적절치 않은 듯해서 그 부분만 뺐다. 다만, 이

와 관련해서 잘못된 정보들은 간단히 검색해도 그새 찾을 수 있

다. 그러나 잘못된 정보도 많아서 걱정스럽다. ‘탈옥’은 개인의

선택사항이란 전제 하에, 기본 개념을 정리하고, 탈옥의 장점과

단점을 치우침 없이 소개했다.

에필로그는 본의 아니게 ‘외제품’ 광고에 앞장선 꼴이 된 필

자가 국내 업계를 보면서 답답한 마음 참지 못하고, 장삼이사 소

비자로서 보내는 어줍잖은 우국충정이다.

한국에 아이폰이 소개된 지 얼마 되지 않았다. 몇몇 정보는 현재

진행형이라 바뀔 수 있다는 점, 미리 말씀드린다. 이 책을 위해

따로 블로그도 만들었다. 그곳에 업데이트가 필요한 정보, 공개

적으로 말하기 힘든 정보, 그리고 함께 나누면 좋을 정보들을 짬

짬이 올릴 것이다. 더불어 독자 여러분의 의문, 비판, 제안도 환

영이다. 아이폰이 그러하듯, 이 책도 독자들과 ‘동기화’하면서

업그레이드하려고 노력할 것이다.

자, 이제부터 쇼타임이다.

돌아올 수 없는 휴대폰의 강을 건너신 것, 다시 한 번 축하

드리면서, 모두들 이 책을 통해 아이폰을 생활의 동반자로 만드

시길 빈다.

2010년 벽두에

필자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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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풀기편 17

스마트폰,뭣에쓰는물건인가 19

왜아이폰이난리인가 23

아이폰에문제도많다? 27

기초편 아이폰첫만남 33

생김새와깨우기/재우기 34

구성품과사용법 37

홈화면의구성 40

아이폰상태바 42

기본어플들은무엇인가 44

아이폰갖고놀기 50

터치스크린의비밀 51

본능대로터치하기 53

가로로넓게보기 55

글자입력방법 57

기본기능완전정복 60

전화 61

메시지 65

연락처 67

사진,카메라,음성메모 70

위치정보서비스:지도,나침반 75

무선인터넷:사파리,날씨,주식 82

잡기능:메모,시계,캘린더 91

아이폰의기본설정 96

: : 일러두기

이 책에서는 용어 혼선을 피하기 위해 아이폰 내 프로그램과 메뉴의 국.•영문 표기 원칙을 한국에

서 KT를 통해 정식 출시된 아이폰을 기준으로 삼았다. 각종 응용 프로그램(어플)의 이름은 애플

사의 공식 iTunes Store에 등재된 고유명칭을 따랐다.

본문 내에서 아이폰 내 작동 메뉴는 [ ]로 구분했고, 각종 아이폰 어플은 < >로 통일했다.

cont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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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메일기본설정 106

아이폰메일의‘가져오기’ 107

아이폰메일설정:네이버 110

아이폰메일설정:다음한메일 113

메일세팅포인트 116

iTunes필수사용법 119

아이튠즈는뭐하는데필요한가 120

아이폰에파일넣기개념이해 123

아이튠즈의설치 125

아이튠즈메뉴훑어보기 128

음악파일관리설정 130

아이튠즈음악등록&태그입력 133

아이폰음원관리의저력 139

아이튠즈음악파일형식 143

아이튠즈에동영상넣기 146

아이튠즈에벨소리넣기 148

아이폰에파일넣기 152

동기화의개념부터이해하자 153

음악·영상·벨소리·팟캐스트 159

주소록한꺼번에집어넣기 164

응용프로그램동기화 169

사진집어넣기 171

중급편 아이폰무선통신 177

3G통신방식에대한이해 178

Wi-Fi제대로이해하기 183

무선데이터통신요금 186

무료Wi-Fi설치하기 190

무료Wi-Fi지역사용법 193

아이폰을무선인터넷모뎀으로 195

iTunesStore이용 199

아이튠즈스토어의파워 200

아이튠즈스토어둘러보기 204

아이튠즈스토어에가입하기 207

무료어플다운로드해설치하기 213

유료어플카드결제시스템 217

한국과미국계정의차이점 219

미국계정만들기 223

홍콩계정으로유료어플이용 225

iTunes사용확장편 230

팟캐스트이용하기 231

아이튠즈유니버시티이용하기 237

푸시서비스활용 239

‘밀어내기’서비스의개념이해 240

구글로실시간메일동기화 246

연락처/캘린더실시간업데이트 252

아이폰문제예방편 258

배터리걱정없이쓰기 259

업데이트및백업 263

개인정보보안관리 265

배경화면에비상연락처넣기 267

아이폰심카드이해 269

아이폰바이러스? 271

고장/분실보험들기 272

아이폰문제해결편 275

아이폰OS결함시복원 276

아이폰고장시:공식리퍼폰 279

아이폰고장시:비공식A/S 282

mobileMe로잃어버린폰찾기 284

새아이폰으로원상태완전복구 289

컴퓨터포맷시아이튠즈세팅법 290

활용편

아이폰스마트활용 295

아이폰기본어플보강 297

전화번호초성검색 298

연락처를대체하는파워어플 299

아이폰에서도이모티콘사용하기 300

세계금융정보를실시간으로한눈에 301

날씨정보의모든것 302

아이폰카메라의업그레이드 303

사진여러장을한번에발송 305

배경화면을내맘대로 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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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와패션마니아 373

전문가용컬러스와치 374

최신패션트렌드를한눈에보기 375

음악애호가의동반자 376

음악검색의최고봉 377

전세계인터넷라디오를한자리에 379

아이폰으로오카리나연주하기 380

전문게임기못지않다 381

아이폰최고의전략게임 382

아이폰최고의캐주얼게임 384

아이폰최고의리듬게임 385

한글로최고액션어드벤처게임을 386

세계를휩쓴토종액션게임 387

번외편 아이폰탈옥은무엇인가 391

탈옥의의미와목적 392

탈옥은꼭해야되나 395

탈옥폰을위한배경설명 398

정식발매아이폰의탈옥? 400

해킹프로그램과탈옥과정 401

비인가앱스토어:시디아 403

시디아의기능탐구 404

시디아인기어플:개인보안관련 407

시디아인기어플:꾸미기관련 409

시디아인기어플:사용편의관련 411

시디아인기어플:기타기능 413

에필로그 415

편리한생활도우미어플 308

가장간편한금전출납부 309

가장실용적인쇼핑도우미 310

아이폰에나만의일기장 312

종합적인일정관리플래너 313

아이폰에나만의와인노트를 315

아이폰으로편리해진인터넷뱅킹 316

구글서비스활용하기 318

최고의기능을자랑하는노트 319

구글리더로필요정보구독하기 321

자료관리와업무처리 323

아이폰을정보창고로활용 324

컴자료를아이폰에넣고본다 327

손안에서급한업무처리하기 330

아이폰사용자와자료공유하기 332

책도읽고만화도보고 334

내손안의디지털만화책 335

아이폰에서소설책보기 336

토종네트워크관리 337

네이트온을아이폰으로즐긴다 338

아이폰에서도블로그관리 339

싸이월드도아이폰으로자유롭게 341

온라인인맥관리 342

트위터추천어플 343

국산트위터‘미투데이’ 346

차원높은외국서비스 347

언제어디서나메신저를즐기자 348

세계아이폰사용자와무료문자를 352

무료인터넷전화무제한사용 354

무료인터넷웹하드활용하기 358

아이폰카메라의재발견 362

최고품질의아트필터 363

액션샘플러로변신하는카메라 365

파노라마사진촬영 367

아이폰사진업그레이드 368

손안의포토샵 369

아이폰으로그림그리기 370

귀차니스트를위한온라인사진관리 3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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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풀

기편

아직도 스마트폰을 폼 나는 ‘럭셔리 폰’이라던가,

막연히 ‘고가폰’ 정도로만 생각하는 게 일반적이다.

“인터넷도 되는 폰이래.”

“인터넷을 비싼 전화비 내면서 쬐끄마한 폰으로 하냐?

그냥 컴으로 편하게 하면 되지.”

이런 대화는 현실이다.

스마트폰을 컴퓨터라고 생각해 보자.

처음 샀을 때, 워드프로세서 프로그램만 깔려 있는 컴퓨터 말이다.

전자식 워드프로세서만 써 본 사람이라면

컴퓨터는 단지 좀 더 쓰기 편한 워드프로세서일뿐이다.

그런데 그 컴퓨터로 할 수 있는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어떻게 말해 줄 것인가?

스마트폰은 무엇인지,

그것으로 무엇을 할 수 있냐는 질문도 이와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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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스마트폰, 뭣에 쓰는 물건인가

스마트폰smart phone이란 어떤 것일까? 인터넷 검색, 메일 주고받

기 등이 가능한 차세대 휴대폰이라고들 한다. 그냥 ‘최신’ 휴대

폰이겠거니 하겠지만, 정확히는 손에 들고 다니는 휴대용 컴퓨

터의 개념이다. 즉, 기존의 휴대폰과 PDA의 장점이 합쳐진 것이

라고 볼 수 있다. 한마디로 스마트폰은 인터넷도 되는 전화기가

아니라, 전화도 되는 컴퓨터라 할 수 있다.

손바닥만 한 기계를 컴퓨터처럼 만들려니 여러 가지 제한이

많을 수밖에 없다. 화면도 작고, 컴퓨터처럼 커다란 기판을 넣을

수도 없고, 키보드도 달 수 없다. 컴퓨터처럼 인터넷 선을 연결해

서 쓰는 것이 아니니 무선 데이터통신 기능도 뒷받침해야 한다.

스마트폰은 OS가 핵심이다

관건은 어떤 운영체계를 쓰느냐다. 자그마한 기계로 어떻게 문

제없이 데이터를 처리하고, 키보드도 따로 없이 어떻게 사용하

게 해 줄 것인지가 바로 운영체계, OS에 달린 것이다. 대부분 컴

퓨터만 알기 때문에, 운영체계라고 하면 보통 마이크로소프트

Microsoft 사가 만든 윈도우 시리즈를 떠올린다. 전 세계 컴퓨터 대

부분이 윈도우라는 OS로 굴러가니 그럴 법도 하다.

이 OS라는 것은 몸집이 무척 거대하다. 부팅하는 데 얼마나

시간이 걸리는지 생각해 보면, 컴퓨터를 포맷해서 윈도우를 재

설치해 보면 절감하는 사실이다. 휴대폰과 비교하면 거대한 장

비인 컴퓨터로도 이 정도인데, 휴대폰에 이런 OS를 쓴다는 것은

어림해 봐도 무리다. 최소한 ‘랩탑’이나, 노트북보다 작은 ‘서브

노트북’ 정도의 크기는 되어야 윈도우가 굴러간다.

그래서 휴대폰을 컴퓨터처럼 쓰려면 해결해야 할 문제가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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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 OS다. 물론 컴퓨터 OS를 독점한 마이크로소프트에서는 기

존 윈도우를 다이어트 한 ‘윈도우 모바일’이란 운영체계를 선보

였다. 이것을 기반으로 스마트폰을 개발한 지도 오래됐고, 지금

도 그런 스마트폰이 나오고 있다. 삼성이 주력으로 내세운 스마

트폰 ‘옴니아’가 그렇다.

그런데 윈도우 모바일로 스마트폰을 어찌해 보겠다는 것은

이미 끝난 듯한 게임이다. 아무리 경량화 시켰다지만, 휴대폰 크

기에서는 여전히 무겁고, 굼뜨니 실용적이지 못했다. 컴퓨터를

써 보면 알지만, 메뉴가 늘 직관적이지도 않다. 그리고 조금이라

도 문제가 생기면 기술적인 정보를 얼마나 알아야 하는가. 결정

적으로, 윈도우 모바일이란 OS는 다양한 휴대폰마다 적용하기

힘들고, 인터넷의 다양한 표현 방식을 다 포용하지도 못했다.

스마트폰 성공 여부의 핵심은 OS였던 것이다. 그래서 제조

사마다 자기 나름의 새로운 OS를 개발해 새로운 방식의 스마트

폰을 선보이기 시작했다. 그것이 2006년부터 본격화되기 시작

해 지금까지 다양한 스마트폰이 대중화되어 선보여지고 있다.

아이폰을 비롯해 오바마 대통령이 애용한다는 ‘블랙베리’도 그

렇게 성공한 케이스다.

실용화된 스마트폰의 다양한 OS

아이폰 OS를 제외하고 큰 점유율을 갖고 있거나, 최근 들어 크

게 성장하고 있는 OS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심비안Symbian : 노키아에서 만든 스마트폰 운영체계로, 약

50%의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다. 시장 점유율 1위인 만큼 많은

하드웨어를 공급하고 있어 그만큼 점유율도 높다. 심비

안의 가장 큰 장점이라면, 스마트폰임에도 불구하고 일

반 휴대폰과 비슷한 운영체계를 갖추고 있어, 스마트폰

의 확장성을 가지면서도 일반 휴대폰처럼 사용하기 쉽

다는 데 있다.

블랙베리Blackberry OS : 캐나다의 림RIM 사에서

만드는 블랙베리 모델에 쓰이는 자체 OS다. 안정

적이고 빠른 운영체계로 멀티태스킹, 트랙볼, 터치

스크린 등이 지원된다. 아이폰에서는 OS 3.0에서

야 구현된 메일, 캘린더 등의 무선 동기화 등을 최

초로 지원하면서 선풍적인 인기를 얻었다. 일반인

보다는 기업서비스에 특화되어 있다.

윈도우 모바일Window Mobile :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제작한 모

바일 기기용 OS로, 시초는 Window CE다. 앞서 거론한 두

개의 OS와 아이폰 OS가 자사가 제작한 하드웨어를 중심으

로 지원하는 서비스라면, 윈도우 모바일은 개방형이라는 점

이 차이다. 최근에 급부상한 아이폰 OS, 안드로이드에 자극받

아 6.5버전부터는 손가락 터치를 위한 인터페이스로 바꾼 점이

나 비주얼적인 측면 등 많이 업그레이드되었다. 한국에서 유명

한 삼성 옴니아 모델들이 이 OS를 담고 있다.

안드로이드Android : 아직 점유율은 낮지만, 최근 들어 가

장 각광받고 있는 OS 중의 하나다. 세계적 인터넷 기업인 구글

Google에서 주도한 개방형 무료 모바일 OS이다.

아이폰 OS의 장점들을 벤치마킹

하고 있다. 개방형이라는 장점이 있어

많은 하드웨어 개발사들이 효율이 낮

은 윈도우 모바일을 버리고 안드로이드

를 기반으로 새로운 스마트폰을 개발하

고 있다. 현재 아이폰에 대한 실제적인 대

항마로 성장할 것이라고 주목받고 있다.

그렇다면, 자칭 IT 강국이라는 한국에서 아이폰 출시 이전에

사용할 수 있던 스마트폰은 무엇이 있을까? 거의 없었다. 이것

Symbian을 사용하는

노키아의 N97

모토롤라의 드로이드

Window Mobile 탑재

HTC사 Diamond 2

블랙베리의 Bold 9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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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만 보더라도, 한국이 얼마나 폐쇄적인 통신시장인지 알 수

있다(SK가 뒤늦게 안드로이드를 도입하기로 결정한 것도 KT의

아이폰 도입이 크게 작용했음을 짐작할 수 있다).

그렇다면, 한국에서 판매된 그 많은 ‘신형’ 폰들은 무엇이었

나? 아몰레드폰이나 초콜릿폰, 햅틱폰, 코비폰 등 광고로 유명

한 폰들은 스마트폰이 아니다. 단지 스마트폰에서 가능한 몇 가

지 기능만 추가된 일반 터치폰이다. 개중에는 해외 스마트폰과

겉모양을 거의 비슷하게 따라한 것도 있는데, 결정적인 차이는

스마트폰 OS다.

그렇다면 왜 많은 스마트폰 중 유독 아이폰인가?

당연하게도 운영체계가 현재까지는 단연 독보적이기 때문

이다. 일반인들이야 어떤 기술을 썼는지, 어떤 OS를 썼는지 하

나도 궁금하지 않다. 하지만 아이폰을 만든 애플의 독보적인 OS

로 인해 지금까지 현존하는 스마트폰 중에서 가장 편하고, 가장

빠르고, 가장 똑똑하고, 가장 실용적인 스마트폰이 탄생한 것이

다. 그리하여 아이폰을 통해서 단지 마니아나 얼리어답터의 장

난감 정도로 여겼던 스마트폰을 보편화시키며, 독보적인 자리

를 차지한 것이다.

아이폰만의 장점은 앞으로 하나하나 살펴볼 테니, 여기서는

필자의 경험을 통해 아이폰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도록 하겠다.

몇 해 전 한국에 살 때만 해도 필자는 전화기란 물건 자체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광고에 나오는 최신 휴대폰은 나몰라라

였고, 카메라 달린 휴대폰조차 달갑지 않았다. “휴대폰이 전화만

잘 되면 그만이지” 그랬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했고 오래 썼던 휴대폰이 모토

롤라의 ‘스타택2004’ 모델이었다. 카메라도 없고, 심플하고, 필

자가 고정관념으로 가졌던 휴대용 전화기란 개념에 가장 부합

했던 것이다. 이유는 간단했다. 모든 기기는 전문적인 것을 써

야 한다는 고정관념이 있었다. 휴대용 게임기 두 대(NDS, PSP),

DMB가 되는 PMP, 필기 입력이 되는 전자사전, 노트북, 160Gb

짜리 MP3플레이어, 디지털카메라, 로모LOMO 카메라 등을 따로

구비하고 애용했기 때문에, 전화기에 다른 기능이 있더라도 그

저 가격만 비싼 액세서리로 보였다.

마치 삐삐 시대에서 휴대폰 시대로 바뀌며 사람들에게 삶의

왜 아이폰이 난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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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변화가 일어난 것처럼, 필자도 2008년 아이폰이란 스마트

폰을 접한 뒤로 일상에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 휴대용 게임기,

전자사전, PMP, 디카, 로모 카메라, 노트북 등이 집구석에 처박

히는 신세가 되고 말았다. 남들 다 산다는 네비게이터도 필요 없

었다. 오로지 용량이 크다는 이유만으로 아이팟 클래식iPod classic

160Gb짜리만 필자의 가방 안에 살아남았다.

그렇다면 많은 스마트폰 중 왜 유독 아이폰이었을까?

아이폰에 관심이 있거나, 주위에서 쓰는 걸 보고 부러워하는

사람들 대부분은 디자인 혹은 멀티터치 기능과 터치스크린 기능

에 탐을 낸다. 아이폰을 써 보지 않은 국내 지인들이 “아이폰, 써

보면 뭐가 좋아?”라고 물어오면 대답이 참 곤란했다. 일일이 말

하자면 한도 끝도 없거니와, 열심히 설명을 하더라도 낯선 개념

을 쉽게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냥 누구나 한눈에 봐도 기

가 막힌 멀티터치 기능이나 유저 인터페이스UI를 시연하는 것만

으로 대부분 “신기하다”며 감탄했다.

아이폰을 써 본 사람만이 공감하는 아이폰의 엄청난 장점은

디자인보다 소프트웨어에 있다. 대부분의 휴대폰 제조사나 전

자회사들은 하드웨어적인 향상과 디자인에만 몰두하고, 그것이

전부인 양 강조해 왔다.

자고 일어나면 새로운 기술이 개발되는 시대에, 지금 아이

폰의 하드웨어 성능은 어찌 보면 아주 뛰어나지 않을 수 있다.

물론 깔끔하고 매끄러운 애플만의 디자인은 지금도 선망의 대

상이긴 하지만 말이다. 아이폰만의 결정적 차이는 10만 개가 넘

는 응용 프로그램을 깔아서 자유롭게 쓸 수 있다는 점이다. 어떤

프로그램들을 까느냐에 따라 아이폰은 팔색조처럼 기능과 성능

을 확장하게 된다.

사실 한국에서 아이폰을 소개하면 이 개념을 참 낯설어한다.

휴대폰은 처음 산 기능 그대로, 고장날 때까지 쓰는 것이 당연하

다고 생각해왔으니 당연하다. 다시 말하거니와, 아이폰을 비롯

한 스마트폰은 컴퓨터에 가깝다. 컴퓨터를 처음 살 때 그대로 쓰

는 사람이 어디 있는가. 자기 필요에 따라 다양한 프로그램을 깔

아서 쓰듯, 아이폰 역시 같은 개념인 것이다.

아이폰은 음악 전용기기보다 편리한 인터페이스로 작동하

는 MP3플레이어가 되기도 하고, 게임기나 만화책이 되기도 하

며, 때로는 요리책이, 성경책이, 사전이, 악기가, 여러 기능의 카

메라가, 메신저가, 전자뉴스가, 교육용 기기가 되기도 한다.

그것도 유치한 수준이 아니다. 필자가 각종 전용기기를 집

구석에 처박아 놓고 쳐다보지 않을 정도로 놀라운 수준의 프로

그램들이 차고도 넘친다.

돌아보면 한국에서 휴대폰을 광고할 때 비슷한 것이 있기는

했다. 예를 들어 플래너Organizer 기능이 있는 폰이라면 ‘플래너

폰’으로, 일기장 기능이 있는 폰이라면 ‘일기장폰’으로, 화면에

서 광고 배너처럼 글씨를 디스플레이 하는 기능이 있는 폰이라

면 ‘배너폰’으로 대대적으로 광고했다. 그런데, 그런 휴대폰들은

생을 마감할 때까지 그 성능만 그대로 쓸 뿐이다. 하지만 아이폰

에선 이를 구현하는 프로그램을 다운로드해 설치하면 바로, 이

모든 기능을 한 번에 할 수 있게 된다.

문제는 본인이 어떻게 아이폰을 자기 필요에 맞게 잘 활용할

것인가다. 전화와 문자는 아이폰의 기능 중에 5%도 안 된다. 나

머지 95%는 본인의 필요와 요구로 채워서 ‘마이폰’으로 만드는

것이다. 그러니 독자께서 이미 아이폰을 들고 계시다면 일단 최

www.appl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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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은 여러 가지로 공격을 많이 받는 제품이다. 그 중에는 온

당한 비판도 있지만, 근거 박약의 비방인 경우도 많다. 아이폰이

뛰어난 것은 엄연한 사실이지만, 사소하다고만 보기 힘든 문제

가 없는 것도 아니다.

한 가지 강조할 점은, 아이폰이 스마트폰 중에 최고라고 하

더라도 모두 아이폰을 써야 할 이유는 없다. 또 그렇게 되지도 않

을 것이다. 이러이러한 기능으로 업무에서 생활에서 도움이 된

다면, 그런데 그 기능이 지금은 아이폰밖에 되지 않거나 아이폰

이 가장 편하다면, 그러면 아이폰을 쓰는 것이다. 그래서 아이폰

은 사용 형태에 따라, 호불호가 확실히 갈리는 제품이다. 따라서

본인의 주요 사용 목적에 따라 선택하는 게 중요하다.

아이폰에 맞는 사용 목적

주로 문자와 전화만 사용하는 사람, 전화 외에 데이터통신 요금

이 부담스러운 사람은 굳이 아이폰으로 바꿀 필요 없다. 기존 일

반 휴대폰으로도 별 아쉬움 없이 잘 쓰는데, 굳이 비싼 비용을 지

불하면서까지 아이폰 같은 스마트폰을 쓸 필요가 없다.

DMB나 인터넷으로 다운로드한 영화(Dvix 코딩)를 많이 쓰

는 사람, 그런데 애플이나 아이폰 같은 외국 제품에 호의적이지

않다면 옴니아 등 다른 국산 스마트폰이나 일반 터치폰을 써도

큰 상관없을 것이다.

메신저, 인터넷, 트위터, 미투데이 등 소셜 네트워킹social net-

working을 많이 활용하는 사람이라면 아이폰이 최적이다. 해당

서비스를 지원하는 프로그램들이 많이 나와 있고 사용이 무척

편하다.

고의 선택을 하신 것은 분명하다. 아직까지는 기업업무 등에 최

적화된 블랙베리를 제외하고는, 최고의 스마트폰은 아이폰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 점에 대해서는 추호도 의심할 것이 없다.

물론 ‘현재까지는’ 아이폰이 최고라는 말이다. 많은 업체들

이 본격적으로 개발에 나서고 있으니 아이폰과 다른 폰과의 격

차는 점점 줄어들 것이다. 그때가 되면 소비자 역시 어떤 폰을 선

택해야 할지 행복한 고민에 휩싸일 것이다.

아이폰에 문제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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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휴대폰으로 음악 감상이나 게임을 많이 하는 사람 역시

아이폰이 좋겠다. 현재 MP3플레이어 세계 점유율 1위인 아이팟

을 만든 애플Apple 사의 제품이니 음악 감상에 최적화되어 있음

은 말할 것도 없다. 게임의 경우, 닌텐도DS(NDS)의 전통성이나

소니 플레이스테이션 포터블(PSP)의 화려함에는 못 미칠지 몰

라도, 아이폰은 NDS보다는 화려하고 PSP는 갖지 못한 터치 인

터페이스를 갖고 있다. 그래서 블록버스터급 게임부터 가벼운

캐주얼 게임까지 모두 즐길 수 있다.

일명 ‘폰카’로 사진을 많이 찍는 사람은 아이폰을 쓰시라. 아

이폰에 달린 카메라는 화소수가 보통이지만, 실상 그것은 중요

하지 않다. 아주 커다란 렌즈가 달린 카메라 특화폰도 있지만, 그

것들 역시 제일 싼 디지털카메라엔 못 미친다.

자고로 ‘폰카’는 즉시 간편하게 찍고, 촬영한 이미지를 쉽게

활용할 수 있는 것이 최고 덕목이다. 기존 스마트폰은 정해진 기

본 프로그램으로만 사진을 찍을 수 있지만, 아이폰에는 기본 프

로그램 외에 수많은 사진 프로그램을 활용할 수 있어, 사진 찍는

재미가 남다르다. 또한 사진들을 쉽게 인터넷에 올리거나 메일

로 첨부하거나 메신저로 보낼 수도 있다.

아이폰으로 가능한 것들

아이폰 같은 스마트폰의 핵심은 전화가 아니다. 바로 인터넷 등

무선 데이터통신이다.

데이터통신 서비스를 잘 활용해야 한다는 말은 아이폰으로

여러 사이트를 서핑하는 것만 뜻하는 게 아니다. 트위터나 미투

데이, 메신저 등을 활용해 언제 어디서나 지인들과 소통할 수

있다는 것을 뜻한다. 외국에 있는 친구와 공짜로 문자를 주고

받거나 공짜 인터넷전화를 맘껏 써도 된다는 것이다. 언제든지

자기 블로그에 글을 올리고, 이웃 블로그들을 둘러볼 수 있다

는 것이다.

그뿐인가? 사진을 찍어서 바로 애인의 이메일로 보낸다거

나, 친구와 채팅하다가 바로 사진을 보내는 것도 가능하다. 즉석

에서 동영상을 찍어 바로 유튜브YouTube에 올릴 수도 있다. 차량

용 네비게이터 못지않게 언제 어디서건 지도로 현 위치를 찾을

수 있다. 더불어 주변 명소와 맛집도 한 번에 찾을 수 있다.

언제든지 메일을 확인할 수 있는 것은 기본이고, 메일에 첨

부된 엑셀 파일이나 파워포인트, 워드 파일을 바로 볼 수도 있

다. 그밖에 실시간 날씨 예보와 주가 동향, 최신 뉴스도 바로바

로 받아볼 수 있다.

이 모든 것이 아이폰, 단 한 개의 기기로 가능하다는 얘기다.

물론, 이런 장점 외에 단점도 없지 않다. 국내에서 특히 예

민하게 생각하는 부분, 배터리 일체형이라 배터리 교체가 불가

능하다는 사실이 대표적이다. 또, 고장 나면 수리해서 되돌려

주는 것이 아니라 중고 재활용 부품으로 만든 다른 폰으로 바

www.appl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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꿔 주는 애프터서비스 방식도 한국적 정서와는 맞지 않다. 하

지만 이 부분은 ‘글로벌 스탠더드’라고도 하고, 따져 보면 장점

도 없지 않다.

일단, 세계 일류 제품이 그리 허투루 하지는 않을 것이라 미

루어 짐작하고 넘어가자. 어떻게 아이폰을 제대로 쓸 것인지 이

제부터 차근차근 알아보자. 기초

이제부터 아이폰에 대해 본격적인 탐구에 들어간다.

아이폰을 사서 만지작거렸던 분들에게는

하나마나한 설명처럼 보일 수 있겠다.

아이폰의 사용환경은 옆에서 한 두 번 어깨너머로 봐도

대충 따라할 수 있을 만큼 쉽고 편하다.

그래서 작동법 시시콜콜 소개하는 것이 불필요해 보인다.

하지만 왜 그런지 알고 쓰는 것과

모르고 감으로만 쓰는 것은 나중에 큰 차이가 있다.

이겨서는 아이폰의 기초적 사용법을 막라한다.

아이폰에 사용설명서가 딸려 있었다면 들어갔음직한 내용들이다.

기초 작동법, 기본적 기능들, 메일 계정 세팅법,

아이폰과 짝패인 아이튠즈 사용법,

그리고 아이폰의 사진이나 동영상, 음악을 넣고 빼는 법 등이다.

www.apple.com 전 세계 아이폰이 출시

된 90여개 국가들. 나라는 달라도 모두 동일한 사양의 제품이 판매되고 있다(단, 중국만 Wi-Fi 통신기능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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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식 폰을 쓰던 이들은 아이폰을 처음 받아들었을 때 당혹스럽

기 십상이다. 기존 ‘휴대폰’과 너무 다른 독특한 물건이라 부담

스럽다.

여기서는 처음 만난 아이폰과의 낯설음부터 해결한다. 아이

폰의 겉모습과 바깥에 나와 있는 부분들의 이름과 쓰임새부터

일별한다. 포장상자에 함께 들어 있는 중요한 액세서리 사용법

도 빼놓을 수 없다. 왕초보에게는 전원을 켜고 끄는 방법, 충전

하는 방법 등 기초 사용법도 멈칫거리기 쉽다. 벨소리 울림이나

진동모드 전환에 익숙하지 않았다가 낭패 본 경험은 첨단 휴대

폰이라고 다르지 않다.

마지막에는, 전원을 켰을 때 드러나는 액정화면이 어떻게

생겼는지 살핀다. 화면이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기본적으로

깔려 있는 손톱만 한 아이콘의 정체는 무엇인지 ‘대충’ 둘러볼

것이다.

초장에 너무 시시콜콜한가? 기본적인 것 같은 내용인데도

의외로 중요한 부분이 많다. 무엇보다 초짜들에게는 향후 아이

폰이 가진 다양한 기능들을 본격적으로 접수하기 위한 필수 워

밍업 과정이다.

아이폰 첫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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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아이폰 생김새부터 찬찬히 살펴보자. 간단한 듯한데, 사용

시 초보적인 실수를 할 때가 의외로 많다.

전체 모양은 아래 그림과 같다. 먼저 전면부를 보면, 수화부

Reciever, 터치스크린, 그리고 동그랗게 움푹 파인 [홈] 버튼이 보

인다. 왼쪽 측면에는 진동/벨 전환 스위치, [볼륨] 버튼이 있다.

뒷면을 돌려보면 왼쪽 상단에 작은 카메라 렌즈가 보인다. 윗면

에는 헤드셋 잭, 심카드 트레이, [파워] 버튼(정식 명칭은 잠자

기/깨우기 버튼Sleep/Wake button)이 있다. 밑부분을 보면 중앙에

독Dock 커넥터를 꽂는 부분이 있고, 그 왼쪽에 스피커, 오른쪽에

마이크가 자리하고 있다.

겉으로 드러난 부분은 이 정도이고, 보이지 않는 부분도 있

다. 흔히 말하는 전화 안테나는 겉에 나와 있지 않은데, 아이폰

하단 플라스틱으로 덮인 부분에 배치되어 있다. ✚ 블루투스 및 무

선랜 안테나는 측면을 빙 두른 금속 림과 이어폰 단자에 연결되

어 있다. 아이폰 내부는 뜯어볼 수는 없지만, 배터리 외에 중력

센서, 전자 나침반, GPS 수신기가 내장되어 있다.

여기서는 기본적으로 어떻게 아이폰을 켜고 끄는지, 어떻게

진동모드를 설정하는지 살펴보자.

아이폰을 켤 때(잠금 해제, 일명 ‘깨우기’) : [파워]나 [홈]

버튼을 누른 후, 하단에 나오는 파란색 슬라이드바(“밀어서

잠금해제”)를 밀어 준다.

아이폰을 끌 때(잠금/대기, 일명 ‘재우기’) : [파워] 버튼을

짧게 누른다. 보통 휴대폰에서는 수신 대기 중인 상태다. 이

상태에서 전화가 오면 파워가 켜진다.

아이폰을 완전히 끌 때(파워-오프) : [파워] 버튼을 2~3초

길게 누른 후, 상단에 나오는 빨간색 슬라이드바(“밀어서 전

원끄기”)를 밀어 준다. 전화기가 꺼졌기 때문에, 수신되는

전화들은 바로 음성으로 이동한다)

완전히 껐던 아이폰을 켤 때 : [파워] 버튼을 애플 로고가 나

타날 때까지 눌러 준다.

아이폰을 강제로 끌 때 : 컴퓨터도 간혹 다운되는 현상이 있

듯이, 아이폰 같은 스마트폰들 역시 비슷하게 아무 반응을

안 보이고 멈추는 때가 있다. 대개 이런 경우는 강제로 전원

을 껐다가 켜면 정상 작동한다. 이를 위해서는 [파워] 버튼

과 [홈] 버튼을 애플 로고가 나타날 때까지 같이 눌러 준다.

진동/벨소리 전환할 때 : 왼쪽 측면 제일 위에 있는 [진동/벨

전환] 스위치를 ‘뒤쪽’으로 밀면 ‘무음 모드’로 바뀐다.(빨간

색 점이 보인다). 기본 세팅 시 벨소리가 울리도록 설정해 두

✚ 전화 수신감도가 떨어질 때는 안테나가 있는 아이폰 하단부를 감싸 쥐지 않는 게 좋다.

아이폰 첫만남

생김새와 깨우기/재우기

해드셋 잭

수화부

벨/진동 스위치

볼륨 버튼

터치스크린

홈 버튼

스피커

재우기/깨우기 버튼

심카드 트레이

카메라(뒤쪽)

도크 커넥터

마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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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라도 ‘무음 모드’로 전환하면 전화가 올 때 진동으로 바뀐

다. 일반 휴대폰에서 말하는 ‘매너 모드’ ‘진동 모드’로, 극장

이나 공연장에 들어갈 때 유용하다.

단, 조심할 것은, 이는 전화에만 해당되고 시계 알림이나 오

디오를 사용하는 응용 프로그램은 ‘무음 모드’를 해 놓더라

도 소리가 날 수 있다는 점이다. 카메라 촬영 시에는 ‘무음

모드’로 해 놓더라도 국내 법규상 강제로 일정 크기 이상의

셔터 소리가 나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게임 중에는 무음 모

드로 해 놓더라도 소리가 나오게 할지 설정을 물어보는 것

들도 있다.

아이폰 본체를 살펴봤으니, 이번에는 아이폰 상자를 열어 어떤

구성품이 함께 있는지 둘러보자. 세계 어디에서 산 아이폰이라

도 내용물은 똑같다. 매뉴얼이라기엔 너무나 불친절한 ‘간략한

팁’과 아무짝에도 쓸모 없는 ‘중요한 제품 정보 설명서’와 함께

△마이크/리모컨 겸용 스테레오 헤드셋 △독 커넥터-USB 케이

블 △USB 전원 어댑터 △심 카드 추출 도구가 함께 제공된다.

간단히 살펴보자.

스테레오 헤드셋

일반 휴대폰용 이어폰과 쓰임새가 동일하다. 음악이나 동

영상 소리를 들을 수 있고, 내장 마이크를 사용하여 통화도 가

능하다. 이어폰 오른쪽에 플라스틱 막대처럼 달

린 부분이 마이크 겸 리모컨이다. 가운데 오목 들

어간 회색 부분이 가운데 버튼이며, 그 위아래로

[+] [-] 표시가 보인다. 사용법은 직관적으로 알

수 있다.

아이폰 첫만남

구성품과 사용법

www.appl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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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인 헤드셋 조작법은 다음과 같다.

• 음악/동영상 일시정지 : 가운데 버튼을 한 번 누른다. 다시

한 번 누르면 다시 재생된다.

• 다음 곡 이동 : 가운데 버튼을 빠르게 두 번 누른다.

• 이전 곡 이동 : 가운데 버튼을 빠르게 세 번 누른다.

• 음량 조절 : [+]와 [-] 버튼으로 조절(3GS만 가능).

• 걸려온 전화 받기 : 가운데 버튼을 한 번 누른다.

• 통화 끝내기 : 통화 중에 가운데 버튼을 한 번 누른다.

• 수신 거절 : 가운데 버튼을 2초 이상 길게 누른다.

• [음성으로 조절하기] 사용 : 가운데 버튼을 길게 누른다

(3GS만 가능).

아이폰으로 음악을 들을 때 반드시 애플의 전용 헤드폰만 쓸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스테레오 헤드

폰(3.5파이)도 가리지 않고 사용 가능하다. 아이폰과 함께 제공

되는 이어폰도 여느 제품 못지않은 음질을 자랑하긴 하지만, 더

좋은 음질을 원한다면 취향대로 고급 이어폰을 사서 쓸 수

있다. 하지만 이어폰에 리모컨/마이크가 달린 것이 여러

모로 사용이 편하다. 아이폰과 번들로 제공되는 것

보다 좀 더 좋은 음질의 이어폰을 원한다면 ‘애플

스토어Apple Store’에서 별도 판매하는 Apple In-

Ear 헤드폰(10만 원대)을 추천한다.

Dock 커넥터-USB 케이블

아이폰과 컴퓨터를 연결해 상호 데이터를 주고받는 중요한

부품이다. 커넥터 부분을 아이폰 하단에 끼우고, 반대편 USB 단

자는 컴퓨터에 연결해 서로 데이터를 연동시킬 수 있다. 아이폰

충전에도 동일한 케이블이 쓰인다. USB 단자를 컴퓨터에 연결

하면 자동으로 충전된다. 컴퓨터가 없다면, USB 단자를 ‘USB

전원 어댑터’에 끼워서 바로 전원 코드에 연결해 충전할 수도

있다.

USB 전원 어댑터

아이폰과 함께 제공되는 USB 충전기다. 나라마다 쓰는 전원

플러그가 다른데, 아이폰은 발매국에 맞춰 다른 모양의 플러그

를 제공한다. 이 플러그를 어댑터에 합체시켜 전원 콘센트에 끼

워서 쓴다. 여행이나 출장 시에는 반드시 챙겨야 한다. 만약 없

을 경우에는 일반 USB 충전기를 사용해도 된다. 외국에서 쓸 때

는 당연히 해당 국가에서 사용하는 플러그가 필요한데, 애플스

토어에서 플러그 세트를 별도 판매한다.

심 카드 추출 도구

흔히 ‘가입자식별카드’라고 하는 심SIM 카드를 추출하는 도

구다. 상자 내부 설명서 안에 껴 있다. 아이폰 윗부분, 이어폰 잭

바로 옆에 작은 구멍이 보이는데, 추출 도구의 뾰족한 부분을 이

구멍에 넣고 밀면 심 카드가 담긴 슬롯이 빠져나온다. 굳이 이 도

구가 없어도 클립이나 바늘 등으로 대체할 수 있다. 특별한 경우

가 아니라면 심 카드를 뺐다 넣었다 할 일은 거의 없지만, 그럴

때에는 되도록 아이폰의 전원을 끄는 것이 좋다.

이들 기본 액세서리들 모두 애플스토어나 인터넷쇼핑몰에서 별

도 판매된다. 그밖에 아이폰을 TV 등과 연결하는 AV 케이블 같

은 확장용 액세서리도 애플에서 정품을 판다. 여기 제품이 다 그

렇듯, 가격이 다소 비싸다. 대부분 세계 표준규격을 따르는 제품

들이기 때문에 반드시 애플 정품만 고집할 이유는 없다.

Apple In-Ear 헤드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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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아이폰을 켜 보자. 처음 산 상태 그대로라면 다음과 같은

화면이 떠 있을 것이다. 아무 사전 정보 없이 처음 본 사람은 “이

게 전화기 맞나?” 싶을 정도로 당혹스럽다. 말로는 전화기라는

데 손톱만 한 정사각형 아이콘만 20개 보인다.

사실 2007년 아이폰이 처음 발매되었을 당시만 해도 응용

프로그램을 이와 같이 나열해 놓은 전화기는 없었다. 일반 휴대

폰의 화면 대부분이 시간과 날짜, 간단한 조작 버튼으로만 이뤄

져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아이폰이 첫선을 보였을 때는 상당

히 충격적인 사용자환경(UI:User Interface)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아이폰을 처음 쓰게 되더라도, 첫 화면이 그

리 낯설지 않게 됐다. 아이폰의 UI가 스마트폰이나 터치폰의 표

준이 되었다고 할 정도로 다른 휴대폰들이 많이 따라했기 때문

이다.

여기서는 차후 설명을 위해 간단히 아이폰 화면의 구성부

터 살펴본다.

상태 바 : 화면 상단의 안테나부터 배터리 잔량표시 아이콘

이 놓인 ‘상태 바’ 부분이다. 통신사, 3G 및 Wi-Fi 접속상태,

시간, 타이머 설정 여부 등 다양한 정보가 놓인다.

홈 화면 : 다양한 응용 프로그램Application Program(줄여서

‘App’이라고 하고, 한국어로 ‘앱’ 혹은 ‘어플’이라고 통칭

된다)들이 놓이는 부분이다. 가로 4줄, 세로 4줄, 도합 16

개 어플이 놓인다. 응용 프로그램이 더 늘어나면 16개를 넘

어갈 때마다 새로운 홈 화면 페이지가 만들어진다. 아래쪽

에는 작은 돋보기 모양의 그림 옆에 하얀 점이 찍혀 있는데,

현재 몇 번째 페이지 화면인지 가리킨다. 홈 화면에 놓인 프

로그램은 맘대로 지우고, 옮기는 것이 가능하다(단, 처음 샀

을 때 홈 화면에 깔려 있는 ‘아이폰 기본 프로그램’은 삭제

할 수 없다).

도크dock : 화면 하단 회색 바탕에 아이콘 네 개가 놓인 부분

이다. 응용 프로그램이 수시로 추가되어 바탕화면 페이지가

늘더라도 여기 프로그램은 붙박이로 움직이지 않는다. 자주

쓰는 프로그램을 이곳에 놓아두고 바로바로 접근하자는 취

지로 만들어진 영역이다. 기본값으로 [전화] [Mail] [Safari]

[iPod] 등 가장 많이 쓰는 기본 프로그램 네 개가 도크에 올

라와 있다. 필요하다면 다른 프로그램으로 바꿀 수 있다.

아이폰 첫만남

홈 화면의 구성

상태 바

홈 화면

도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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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휴대폰과 마찬가지로 화면 상단에 위치한 ‘상태 바’에는 지

금 아이폰의 상태가 다양한 아이콘으로 표시된다.

일반폰과 비슷하거나 같아서 굳이 설명이 필요 없는 것도

있지만, 처음 보는 것들도 있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의미를 짚

어 보자.

먼저 ‘상태 바’ 맨 앞 자리에는 다음 두 가지가 온다.

수신 감도. 일반 휴대폰과 마찬가지로 전화서비스 신호

감도를 나타낸다. 통화 서비스 불능 지역으로 들어가게 되

면, ‘서비스 안 됨’이라고 표시된다.

에어플레인 모드 활성화. 전파를 사용하는 전화 기능만

꺼 두고 다른 기능들은 사용할 수 있는 [에이플레인 모드]를

켜 두면, 안테나 신호는 사라지고 그 자리에 비행기 아이콘

이 생긴다. 당초 아이폰을 가지고 비행기에 탈 때 쓰라고 만

든 것이지만, 퇴근 후 집에 와서 전화를 꺼 두고 아이폰으로

딴 일을 할 때도 응용할 수 있다.✚

보통 안테나 바 바로 옆에는 해당 이동통신사 이름(한국은 KT

의 ‘SHOW’)이 나오고, 그 다음에는 어떤 통신망에 연결되어 있

는지 아이콘이 나온다.

통신망 연결. 아이폰이 3G망에 연결되어 있고, 데이터통

신이 가능할 때 나타나는 아이콘이다. 한국에서는 KT나 SK

통신망에 연결되면 이 아이콘이 떠 있다. 이 아이콘이 떠 있

는 상태에서 문자, 이메일, 인터넷 등을 사용하면 데이터통

✚ [설정]을 누르고 들어가 [에어플레인 모드]를 켜면 된다. 주의할 것은 [에이플레인 모드]를 켜면 원래 전파를 쓰는 전화뿐 아니라 Wi-Fi까지 함께 꺼지도록 돼 있다. 무선인터넷은 못 쓴다는 얘기다. 전화만 끄고 Wi-Fi는 쓰고 싶다면, [설정]-[Wi-Fi]가 ‘연결 안 됨’

으로 되어 있는 것을 ‘연결됨’으로 바꿔주면 된다.

신 요금이 부과된다.178.186

와이파이Wi-Fi 연결. Wi-Fi를 통해 무선통신이 연결되었

음을 알리는 아이콘이다. 막대 개수에 따라 통신 감도가 달

라진다. 이 아이콘이 떠 있을 때 사용하는 무선인터넷은 대

부분 무료이다.183.186

데이터 수신 중. 3G 상태이건 Wi-Fi 상태이건 통신망을

통해 메일, 문자, 웹 사이트 등 데이터를 아이폰으로 수신할

때 표시되는 아이콘이다. 이런 표시가 뜨면 무조건 데이터통

신 요금이 부과되는 것처럼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왕왕 있

다. 이 표시는 단지 아이폰으로 데이터가 드나들고 있음을

알려 주는 것이다. 3G 상태에서 이 표시가 떠야만 유료다.

‘상태 바’ 중앙에는 현재시간이 표시되고, 오른쪽으로는 다음과

같은 아이콘이 뜬다.

알람 설정. [시계]에서 알람을 설정하면 나타난다.91

블루투스Bluetooth 사용. 블루투스란 케이블 없이 전자제품

간에 근거리(10미터 이내) 무선통신 기능을 말한다. 아이폰

에서는 블루투스를 지원하는 오디오(특히 카오디오), 와이

어리스 이어폰과 연결해 쓰는 데 유용하다. 이 아이콘이 파

란색이면 해당 기기와 연결되어 있다는 뜻이고, 회색이면 블

루투스 기능은 켜 있지만 기기와 연결은 되어 있지 않다는

뜻이다.

충전 중. 배터리로 사용할 잔량이 그림으로 표시된다. 더

정확한 잔량을 ‘%’로 표시할 수도 있다. 이와 관련한 어플 중

에는 전화, 음악, 동영상 등 용도별로 사용 가능시간을 구분

해서 표시해 주는 어플도 많다.259

아이폰 첫만남

아이폰 상태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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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을 처음 샀을 때 깔려 있는 ‘기본 응용 프로그램’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간단히 살펴본다. 자세한 사용법은 뒤에 차근차

근 설명하기로 하고, 대충 뭐하는 어플들인지 맛보기만 하자. 아

이폰의 기본 어플로는 다음 20가지가 깔려 있다. 손가락으로 눌

러서 이래저래 해 보면 대략 어떤 것인지 쉽게 알 수 있다.

전화

전화걸기용이다. 일반 휴대폰과 크게 다르지 않다. 최근

통화, 연락처로 접근하여 전화를 걸거나, 키패드를 이용

해 전화를 걸 수 있다. 음성사서함에 접근하는 것도 이

버튼을 통한다.61

Mail

아이폰 초창기 구매자 중에는 어디서건 메일을 쓰고 받

을 수 있다는 장점 한 가지만으로 기꺼이 선택한 이들

이 많았다. 그만큼 아이폰의 메일은 안 되는 것 없이 다

된다. 일단 모든 메일 서비스를 지원한다.✚ 여기에다 첨부 파일

의 내용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엑셀, PPT, MS워드 같은 오피스

Office 프로그램부터 PDF, 각종 이미지 파일, MP3와 MP4 등 음악

및 동영상 파일을 가리지 않는다. 단, 아쉽게도 한국에서 가장 많

이 쓰는 ‘한글’ 프로그램은 불가능하다.106

Safari

애플이 개발한 웹 브라우저로, PC의 인터넷 익스플로러

나 파이어 폭스, 오페라 같은 역할을 한다. 쉽게 말해서,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인터넷을 즐길 수 있다는 말이다. 조

그마한 화면에서 인터넷 사이트를 제대로 볼 수 있을까 싶지

만 생각보다 편리하다. 두 손가락으로 화면을 늘이거나 줄일

수 있고, 손가락으로 해당 부분을 톡톡 두 번 두드리면(더블

탭) 화면에 맞춰서 자동으로 확대시켜 준다.82

iPod

기존 아이팟을 사용해 본 사람이라면 따로 설명이 필요

없다. 음악/동영상만 전용으로 보던 아이팟이 그대로 아

이폰에 들어온 것이다. 음악, 동영상, 팟캐스트Podcast 등

을 재생해서 감상할 수 있다.119

메시지

처음 아이폰을 산 사람은 일반 휴대폰에서 쓰는 ‘문자’

항목이 없어서 당황해 한다. [메시지]가 바로 문자 서비

스에 해당된다. 단지 문자만 아니라 사진, 동영상, 연락

처, 음성 등을 MMS로 보내거나 받을 수 있다. 일반 휴대폰에서

는 보내는 사람에 상관없이 건별/시간별로 저장되지만, 아이폰

에서는 수신된 메시지가 사람별로 분류되어 들어온다.65

캘린더

말 그대로 달력 프로그램이다. 여기에 할 일To-do이나 약

속 등을 입력하고 관리할 수 있다. 아이폰 [캘린더]에 직

접 입력할 수 있고, 아웃룩(PC)이나 iCal(Mac), 모바일

미mobileMe, 구글 캘린더 등 여러 가지 캘린더 프로그램과 데이터

를 호환시켜 일정을 공유화할 수 있다.91.318

사진

아이폰으로 촬영한 사진이나 동영상은 물론이고, 아이

튠즈iTunes를 통해 컴퓨터에서 불러들인 것들까지 볼 수

아이폰 첫만남

기본 어플들은 무엇인가

✚ 애플의 모바일미 계정, 마이크로소프트 익스체인지 계정, 야후! 메일, 구글 메일뿐만 아니라, 네이버나 다음 등 표준 POP3와 IMAP 계정을 지원하는 메일 계정도 쓸 수 있다.

MMS 멀티미디어 메시지 서비스. 80byte 이내 글자 위주의 단문메시지서비스(SMS)보다 발전해서 사진, 동영상 등 멀티미디어 메시지까지 보내는 방식. 컬러문자 등 통신사마다 서비스 이름이 다르다. 단문메시지보다 2-3배 사용료가 비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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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다. 게다가 [Safari]를 통해 인터넷을 돌아다니다가 저장한 이

미지, 아이폰 화면을 캡처한 이미지✚까지도 저장된다. 이 사진

들을 이용해 이메일이나 MMS를 보낼 수 있고, 연락처의 얼굴 사

진이나 배경화면으로 지정할 수도 있다.70

카메라

말 그대로 사진을 찍거나 동영상을 촬영하는 프로그램

이다(동영상은 3GS 모델만 가능). 찍은 사진/동영상을

바로 메일이나 MMS로 보내는 것은 물론이고, 자기 블로

그나 유튜브에 올릴 수도 있다. 또한 촬영한 동영상은 아이폰 내

부에서 원하는 부분만 잘라내서 저장할 수도 있다.70

유튜브

세계적인 동영상 사이트인 유튜브www.youtube.com로 바로

접속, 올라온 동영상을 골라서 바로 볼 수 있는 프로그램

이다. 스트리밍streaming 방식이기 때문에 해당 동영상을

아이폰에 저장할 수는 없다. 유튜브에 가입하거나 계정이 있으

면 바로 로그인해 해당 동영상의 ‘선호도’를 매기고, 특정인이

올리거나 관심 주제의 동영상을 정기적으로 구독할 수도 있다.

주가

인터넷을 통해 현 주가를 확인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언제 어디서든지 Wi-Fi나 3G 망이 연결되는 곳이면 알

아서 자동으로 최신 주가를 업데이트한다. 코스피KOSPI

지수는 물론이고 개별 종목의 주식 동향까지 다양한 옵션으로

확인할 수 있다. 아이폰을 가로로 돌리면 주가 변동추이를 상세

한 차트로 크게 볼 수 있다.82.301

지도

Wi-Fi, 3G 망, GPS 등을 이용해 현재 위치의 지도나 위

성사진 등을 볼 수 있다. 디지털 나침반을 이용하여 사용

자가 향하는 방향으로 지도를 회전해서 볼 수 있다. 또

한, 목적지 설정으로 운전/도보 경로를 찾거나 근처의 편의시설

을 찾아 전화번호도 확인할 수 있다.75

날씨

실시간으로 현재 날씨와 일자별 최고/최저 기온을 볼

수 있다. 6일치 예보도 함께 제공된다. 해당 지역뿐만 아

니라 알고 싶은 전 세계 도시의 날씨도 추가해서 확인

할 수 있다.82

음성 메모

녹음기 프로그램이다. 뭐든 녹음해 저장했다가 재생할

수 있다. 이를 메일이나 MMS로 보낼 수도 있다.70

메모

메모장 프로그램이다. 메모한 내용을 이메일로 보낼 수

있으며, iTunes를 이용해서 내용을 백업할 수 있다.91

시계

지금이 몇 시인지는 ‘상태 바’에 나와 있으니 굳이 이 어

플을 쓸 이유는 없다. 여기에는 세계 시간, 알람 설정, 스

톱워치, 카운트다운 등 시간과 관련된 다양한 기능이 포

함되어 있다.91

계산기

계산기 프로그램이다. 아이폰을 가로로 눕히면 다양한

확장 메뉴를 쓸 수 있는 공학용 계산기로 변신한다.

✚ 아이폰화면캡처 방법[파워] 버튼과 [홈] 버튼을 같이 누르면 현재의 아이폰의 이미지가 [사진] 프로그램하의 [카메라롤] 항목에 저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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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정

아이폰을 사용자에 맞춰서 세팅할 수 있는 곳이다. 벨소

리, 화면 배경, 잠금 등 모든 설정이 이뤄진다.96

App Store

아이폰이 자랑하는 App Store로 바로 접속할 수 있는 프

로그램이다. 인터넷이 되는 곳이면 이 프로그램으로 어

플을 검색하거나 다운로드해 설치할 수 있다. 또한, 한번

설치된 어플의 업그레이드 버전이 나오면 자동으로 알려 줘, 바

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199

나침반

디지털 나침반이다. 북쪽의 기준을 자북magnetic north, 진

북true north인지 설정할 수 있다. 단독으로 사용할 수 있지

만, [지도] 어플 내부에서 방향을 볼 때 활용된다.75

연락처

일반 휴대폰의 주소록 같은 것이다. 개인별로 전화번호

뿐만 아니라 이메일, 홈페이지 등 여러 정보를 다양하게

입력할 수 있다. 구글 연락처, 오피스 주소록 등과 연동

시켜 동기화할 수 있다.67.164

iTunes

애플이 제공하는 음악장터인 ‘아이튠즈 스토어iTunes

Store’에 접속, 음악을 유・무료로 다운로드해서 들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그런데 실행하면 “iTunes Store에 연결할

수 없음”이란 메시지만 뜬다. 음반사와의 저작권 문제 때문에

한국에서는 아직 서비스되지 않기 때문이다.✚

아이폰 홈 화면에 있는 기본 프로그램들의 신상명세를 간단

히 살펴봤다.✚ 이 중에서도 핵심이라면 [전화] [Safari] [Mail]

[iTunes] 등이다. 나머지는 그야말로 ‘기본’ 프로그램일 뿐. 기

능이 훨씬 뛰어난 다양한 어플들을 취향에 따라 앱스토어App

Store에서 다운로드해 사용할 수 있다.

✚ 이는 아이폰이 한국 계정으로 세팅되어 있기 때문에 자동 접속이 안 되는 것이다. 미국 계정을 만들면 미국 iTunes Store를 사용할 수 있다.

✚ 추가로 [나이키+아이팟] 프로그램이 있다. 나이키 운동화와 무선으로 연동해 운동 시간을 관리하고 소모 칼로리 등을 확인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자동으로 되는 것은 아니고, 손톱만 한 ‘나이키+아이팟 센서’(1만 원대)를 별도 구입해야 한다. 이 센서를 나이키 러닝화의 깔창을 벗긴 뒤 신발 바닥 뒤꿈치 부분에 끼우고 아이폰에서 프로그램을 실행하면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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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킨토시 컴퓨터나 아이팟 등 애플 사의 제품을 구경만 해 본 사

람들은 ‘애플 스타일’이라고들 하는 디자인부터 칭찬한다. 한마

디로 “예쁘다” “폼난다”는 것이다. 정작 애플 제품을 써 본 사람

들이 입을 모아 칭찬하는 부분은 “예쁘다”보다 “사용하기 쉽다”

이다. 그래서 아이폰을 포함한 애플의 제품들은 하나 같이 장황

한 사용설명서가 따로 없다.

비록 이 책에서는 ‘왕초보’를 위해 시시콜콜 사용법을 안내

하고 있지만, 대부분 “당연히 이렇게 되겠지”라는 ‘감’으로 쓰

면 대개 그대로 된다. “당연히 이런 메뉴가 있겠지”라고 생각하

면 대개 다 있다.

쉽게 하면 될 것을 어렵게 생각해서 되레 ‘눈 뜬 장님’이 될

때가 있다. 예컨대 이런 경우다. 조그만 아이폰 화면에 뜬 웹 페

이지 속 사진은 당연히 손톱 만하게 보인다. 더 크게 보고 싶으면

어떻게 해야 할까? 아무리 찾아봐도 ‘화면 확대’ 같은 메뉴나 돋

보기 같은 아이콘은 보이지 않는데 말이다. 순간 당황스럽다.

컴퓨터에 익숙해진 바람에 도리어 어렵게 생각하는 경우다.

그냥 크게 보고픈 사진을 톡 건드리면 알아서 커진다. 이런 것

을 폼 나는 전문용어(?)로 ‘직관적 인터페이스’라고 한다. 한마

디로 표현하면 이렇다. “당신의 감각을 믿어라!”

이번 꼭지는 아이폰을 내 몸처럼 갖고 놀기 위해 당신의 본

능을 일깨우기 위한 몸 풀기 및 플러스 알파다.

요즘은 화면에 손가락을 대고 조작하는 터치스크린 방식의 전

자제품이 무척 많다. 현금인출기 등을 사용해 보면 다들 알겠지

만, 화면에 원하는 버튼을 누르면 명령이 입력된다. 많이들 익숙

한 방식이니 따로 설명이 필요 없다. 그런데 아이폰을 처음 쓸 때

제 발목을 잡는 것이 바로 고정관념이다.

참고로, 터치스크린은 두 가지가 있다. 감압식과 정전식이

다. 감압식이란 손가락을 건드리면 그 압력에 반응하는 경우다.

은행 현금인출기를 떠올리면 쉽다. 한 번에 한 곳씩 인식한다.

정전식은 표면에 미세한 전류가 흐르고 있고, 손을 대면 미세한

전류가 손을 타고 흐르게 된다. 전류가 달라진 위치를 포착해서

해당 명령을 수행하는 방식이다. 여러 곳을 건드려도 동시에 인

식할 수 있고(멀티터치), 터치한 시간까지도 인식할 수 있다. 아

이폰은 후자에 해당된다.

이 차이는 아주 크다. 윈도우 모바일이나 윈도우CE 계열

로 돌아가는 팜탑 컴퓨터나 휴대폰, PMP 등에서 터치스크린이

되는 제품을 써 본 이들은 알 것이다. 만약 화면이 아래로 길어

서 한 화면에 다 나오지 못할 때, 앞쪽 화면으로 이동하려면 버

튼이나 스크롤바를 터치해야 한다. 마우스냐 손가락이냐 차이

일 뿐 컴퓨터와 다를 바 없다. 하지만 아이폰은 화면에 손가락

을 대고 위아래로 밀거나, 손가락을 댔다가 위아래로 튕기면 화

면이 휘리릭 넘어간다. 당연히 스크롤 바나 버튼이 필요 없게

된 것이다.

또한 화면을 늘릴 때도, 아이폰은 두 손가락을 화면에 대고

벌리면 따라서 늘어나고, 오므리면 줄어든다. 두 군데 이상의 입

력을 인식할 수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 이런 직관적 사용법은 아

아이폰 갖고 놀기 아이폰 갖고 놀기

터치스크린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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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폰이 나오기 전까진 상상도 할 수 없던 인터페이스였다.

지금은 많이 봐서 익숙하지만 사실 아이폰이 세상에 첫 선을

보였을 때 세계를 놀라게 한 기능이다. 애플의 CEO인 스티브 잡

스가 기자회견을 갖고 최초로 아이폰을 선보이는 자리였다. 아

이폰의 첨단 기능을 설명하기도 전인데 손가락으로 터치스크린

을 튕기자 두루마리가 풀리듯 화면이 위아래로 주루룩 넘어가

는 것을 보고 다들 경악했던 것이다.

참고로, 아이폰의 터치스크린은 정전식이기 때문에 화면을

볼펜 같은 절연체나 손톱으로 건드리면 반응이 없다. 손에 장갑

을 낀 채로도 쓸 수 없다. 그러나 장갑의 경우에는 방법이 없지

않다. 추운 날씨에 정 장갑을 벗기 귀찮다면, 장갑의 검지 끝, 손

가락이 터치되는 아랫부분만 동그랗게 구멍을 내서 쓰는 것이

다. 이 비법(?)은 유튜브에 코믹 동영상으로 올라와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제부터는 구체적으로 아이폰의 화면을 어떻게 직관적으로 사

용하는지, 몇 가지 테크닉(?)을 살펴보자.

화면 위아래로 넘기기

컴퓨터로 치면 ‘스크롤’ 기능이다. 화면을 상하좌우 자유

자재로 이동시키는 기법이다.

__ 끌기(드래그drag) : 화면에 손가락을 댄 채로 상하좌우로

끌면 화면이 따라서 움직인다.

__ 튕기기(플릭flick) : 화면에 손가락을 댔다가 찍어 던지듯

상하좌우로 튕기는 기법이다. 힘 조절도 가능하다. 살짝

튕기면 천천히 이동하고, 빨리 튕기면 빨리 이동한다.

화면 늘리고 줄이기

사진, 웹 페이지, 이메일, 지도 등을 볼 때 확대하거나 축

소하는 경우다.

아이폰 갖고 놀기

본능대로 터치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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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 두 손가락 펴기/오므리기(줌인/줌아웃zoom in/out) : 그림

과 같이 두 손가락을 화면에 대고 벌리면 커지고, 오므리

면 축소된다.

__ 연속 터치하기(더블탭double tap) : 확대하고 싶은 사진, 사

이트의 단을 손가락으로 빠르게 두 번 터치하면 화면에 맞

춰서 커진다. 그 상태에서 다시 두 번 터치하면, 본래 상

태로 축소된다.

( 단, 지도는 다르다. 두 번 클릭하면 지도가 확대되는 것은

같지만, 다시 두 번 터치하면 추가로 더 확대된다. 지도를

확대 직전 상태로 축소하려면 두 손가락으로 한 번 터치

해야 한다)

참고로, 아이폰에는 노인이나 시각장애인 등 시력이 나쁜

사용자를 배려한 기능도 숨어 있다. 바로 ‘세 손가락 더블탭’

이다. 미리 화면 확대 기능을 켜 놓으면, 아이폰을 사용하다 어

느 화면에서건 세 손가락으로 화면을 더블탭하면 화면이 두 배

로 커진다. ✚

아이폰에는 ‘중력센서(G센서)’가 내장되어 있다. 쉽게 말해서

아이폰이 가로로 놓여 있는지, 세로로 놓여 있는지 알아서 구별

한다는 것이다. 아이폰을 세로로 세우면 화면이 긴 세로에 맞춰

나오고, 가로로 눕히면 화면이 와이드에 맞춰 나온다.

일단 동영상을 볼 때 요긴하다. [YouTube]와 [iPod] 동영상

재생은 가로모드만 지원한다. 인터넷을 쓸 때도 옆으로 긴 웹 페

이지도 가로보기가 글을 읽기에 편하다.

많은 응용 프로그램에서 가로/세로 화면 전환이 지원된다.

게임 같은 데서는 중력센서를 좀 더 적극적으로 이용한다. 예를

들어, 자동차 경주 게임 같은 데서는 아이폰 자체를 핸들로 사용

한다. 두 손으로 아이폰을 가로로 잡고, 핸들을 조작하듯 위아래

로 움직이면 게임 속 자동차가 방향을 바꾸는 식이다.

뒤에서 보겠지만, 단지 화면을 가로/세로로 만드는 것 외에

추가 기능을 넣기도 한다. [계산기] 같은 프로그램은 세로일 때

는 보통 계산기지만, 가로로 눕히면 다양한 연산이 가능한 공학

용 계산기로 업그레이드된다.

무엇보다 가장 요긴한 때는 메모를 하고, 문자나 메일을 쓰

는 등 텍스트를 입력할 때다. 아이폰은 컴퓨터와 같은 qwerty

자판을 쓰기 때문에 키보드가 무척 작다. 손가락 하나 굵기가 자

아이폰 갖고 놀기

가로로 넓게 보기

✚ 홈 화면의 [설정]–[일반]–[손쉬운 사용]–[확대/축소] 켬. 세 손가락으로 더블탭을 해서 화면을 키운 상태에서 이동할 때도 세 손가락으로 드래그를 해야 한다. 확대된 화면에서 아무 때나 세 손가락 더블탭을 다시 하면 본래 화면 크기로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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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 세 개를 덮을 정도니 손끝으로 조심조심 글자판을 입력할 수

밖에 없다.

그런데 화면을 가로로 눕히면 자판이 와이드 화면에 맞춰

커진다. 이 정도만 돼도 훨씬 수월하게 오타 없이 글자를 입력

할 수 있다.

앞서 언급했듯, 아이폰은 ‘천지인’처럼 12개의 키패드에 맞춘

휴대폰용 자판을 쓰는 것이 아니라 컴퓨터와 동일한 자판을 쓴

다. 보통 제조사가 다른 휴대폰으로 바꿀 때 제일 애먹는 부분이

바로 새로운 자판 형식에 익숙지 않은 것이다. 하지만 아이폰은

일단 그런 불편함이 없다.

영문 자판도 컴퓨터와 동일하게 들어 있으니, 이메일이나 웹

사이트 주소 등 영문을 칠 때도 간편하다. 실제로는 전 세계 자판

이 다 내장되어 있어, 자기가 원하는 언어를 골라 쓸 수 있다.

하지만 아이폰에는 마우스가 달려 있지 않고, 화면이 작다

는 단점이 있다. 대신 화면이 터치스크린이란 장점도 있다. 이런

단점을 장점으로 커버하기 위해서, 아이폰은 글자 입력 시 몇 가

지 요령을 제공한다.

처음 아이폰 자판을 쓰면, 작은 화면과 민감한 터치 입력 때

문에 짜증나기 십상이다. 손에 익은 일반 휴대폰을 쓰는 것이 몇

배는 훨씬 빠를 듯 싶다. 하지만 약간의 인내심으로 연습하면 일

반 휴대폰 자판보다 훨씬 빠르면서 실제 컴퓨터 자판과 맞먹는

정확도를 갖게 된다.

자판의 구성

초보자는 자판부터 찾기 힘들다. 메모를 띄웠는데, 자판이

안 보이니 어디다 문자를 입력해야 할지 당혹스럽다.

아이폰의 자판은 화면상에 상주하고 있지 않고 필요한 때만

화면 아래서 쓱 올라온다. 메시지를 보낼 때라면 화면 하단에 나

온 입력창을, 웹 사이트 이동할 때는 검색창을, 메일이나 메모를

쓸 때는 본문 부분을 손가락으로 터치하면 “주인님께서 뭘 입력

아이폰 갖고 놀기

글자 입력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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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셔야 하나보다” 알아듣고 자판이 올라온다.

자판의 구성은 컴퓨터와 별반 다르지 않다. 는 시프트Shift

에 해당되며, 누르면 쌍자음과 복모음이 나타난다. 는 백딜리

트back delete 키와 같이 커서 앞의 글자를 지운다. 다음문장은 행갈이

를 하는 ‘엔터’ 키의 개념이다. 123을 누르면 숫자와 각종 기호가

나온다. 를 누르면 영어 자판으로 바뀐다.

자판 입력 시에는 중요한 팁이 하나 있다. 한글/영어/숫자

자판을 왔다갔다하며 입력하는 일을 간편하게 해 주는 방법이

다. 특히 숫자 자판에 있는 숫자나 구두점을 사용할 때 편하다.

한글 자판에서 글자를 입력하다 물음표를 찍을 때를 예로 들

어보자. ‘?’를 입력하려면 123키를 눌러야 보인다. 이때 123키로 터

치 자판을 전환하는데, 터치한 손가락을 떼지 않은 채 [?]키로

가서 손가락을 떼는 것이다. 그러면 바로 ‘?’가 입력되면서 원래

한글 자판으로 돌아온다. 가장 많이 쓰이는 구두점인 ‘마침표’는

[간격] 키를 연속 두 번 쳐도 입력된다.

참고로, 불어나 독어 등에서 많이 쓰는 확장 알파벳 입력도

간단하다(ç, é, î, ü). 이 경우 해당 알파벳 자판을 계속 누르고 있

으면 그 위로 확장 글자가 뜨는데, 손가락을 화면에 붙인 채 원

하는 글자로 이동한 뒤 손가락을 떼면 입력된다.

기초 편집 요령

특정 위치로 커서를 이동시키고, 특정 부분을 선택하고, 잘

라내고 붙이는 간단한 편집 방법을 살펴보자.

__커서 위치 이동하기

텍스트를 입력하다 보면 글 중간으로 커서를 이동할 필요

가 있다. 틀린 글자를 고치거나 삭제하거나 삽입할 때다.

마우스가 있거나 방향키가 있으면 간단한 일인데, 아이폰

자판 에는 그런 것이 보이지 않는다. 어떻게 할까?

간단하다. 다음과 같이, 텍스트를 편집할 때 수정을 원하는

곳에 길게 누르고 있으면 손가락 위로 돋보기가 나타난다.

손가락을 떼지 않은 채 화면을 끌면(드래그) 정확한 위치

로 커서를 이동시킬 수 있다.✚

__ 원하는 부분 편집하기

컴퓨터로 치면 복사나 이동을 위해 텍스트의 특정 부

분을 마우스로 블록 지정하는 경우다. 아이폰에서는 선

택하려는 단어에 손가락을 잠시 눌러서 돋보기가 뜬 뒤

에 손가락을 뗀다. 그러면 그 자리에 검은 말풍선 모양

의 [선택/전체선택] 메뉴가 뜬다. 해당 단어만 선택할

건지, 아니면 문장 전체를 선택할 건지 묻는 것이다. 그

리고 단어/문장 앞뒤로 파란색 핀이 나타나고 선택한

단어/문장에 파란 음영이 생긴다. 여기서 핀을 원하는

부분으로 이동시켜 블록을 지정할 수 있다.

그 다음 손가락으로 블록 부분을 건드리면 [오려두기/베껴

두기/붙이기] 메뉴가 나오니 필요에 따라 선택하면 된다.

__ 편집 취소하기

만약 마지막에 한 편집을 취소하고 싶다면? 아이폰을 흔들

어 보자(“잘못 입력했어. 정신 차려!” 이런 느낌으로). 그

러면 [취소] 버튼이 나타난다.

✚ 기본 세팅된 자판은 한국어와 영어지만, 다른 외국어도 원하는 만큼 설정할 수 있다. 그럴 경우 설정된 자판이 순서대로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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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부터는 기본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아이폰이 가진 다양한 편

리성을 하나하나 확인해 볼 차례다.

앞서 아이폰은 ‘인터넷도 되는 전화’라기보다는 ‘전화도 되

는 컴퓨터’라고 했다. 휴대용 컴퓨터라는 개념으로만 좁혀서 보

자면 기능적으로는 노트북이 뛰어날 것이다. 하지만 아이폰은

휴대폰이 되는 지역이면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과 연결할 수 있

다는 최강의 장점에다 ‘위치정보’를 활용한 서비스, 중력센서의

활용 등으로 노트북이 갖지 못한 다채로운 기능을 제공한다.

여기서는 ‘초보’ 사용자들을 위해 기본 프로그램의 사용법

을 몇 가지씩 묶어서 설명한다. 기본 프로그램의 작동 방식 및

활용법을 숙지하는 것은 앞으로 많은 어플들을 이용하는 데 기

본이 된다.

아이폰도 휴대폰임이 분명하니, 사용법의 기본은 전화를 걸고

받고, 문자(메시지)를 주고받는 일이다. 더불어, 전화/문자 사용

을 편하게 하기 위해서 연락처를 관리하는 일이다. 이런 기능만

놓고 보면 아이폰이라고 특별히 다를 것은 없다. 하지만 [전화]

는 기존 휴대폰보다 더 다채로운 기능을 제공한다.

전화를걸때

아이폰으로 전화를 거는 방법은 일반 휴대폰과 별반 다르지 않

다. 홈 화면 아래에 있는 [전화]를 누르면 키패드가 나타난다. 키

패드(숫자판)에서 직접 번호를 누른 뒤 [통화]를 누르면 된다.

키패드 하단에 보면 다른 옵션 메뉴들이 나온다.

__ [즐겨찾기]는 자주 쓰는 전화번호를 등록한 ‘즐겨찾기’ 리

스트를 열어서 전화를 걸 수 있다.

__ [최근 통화]는 말 그대로 최근 통화목록에서 선택해서 전

화할 수 있다. 이 버튼을 누르면 지금까지 통화한 목록이

기본기능 완전정복 기본기능 완전정복

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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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타난다. 연락처가 등록되어 있으면 해당 이름이, 없으

면 번호가 보인다.

__ [연락처]는 기존에 등록해 둔 연락처에서 수신인을 지정

해 전화를 걸 수 있다.

_ _[음성 사서함]은 전화걸기와는 상관없는 기능인데, 부재

중일 때 상대방이 남긴 음성녹음을 들을 수 있다.

전화가 올 때

아이폰을 사용 중일 때 전화가 오면 상대 번호와 함께 아래 왼쪽

과 같은 화면이 뜬다.

전화를 받으려면 하단의 [응답] 버튼을 누른다(헤드셋을 끼

고 있다면, 오른쪽에 달린 리모콘의 가운데 버튼을 누른다). 전

화를 받기 싫으면 [거절]을 누르면 된다(헤드셋을 끼고 있다

면, 리모컨의 가운데 버튼을 “삐삐” 소리가 날 때까지 2~3초

간 누른다).

아이폰이 대기 상태(잠자기)일 때 전화가 오면 상대 번호와

함께 위의 오른쪽 화면이 뜬다. 전화를 받으려면 하단의 [밀어

서 통화하기] 슬라이드를 밀면 된다. ‘잠자기’ 상태에서는 화면

창이 잠긴 상태이기 때문에 터치 메뉴가 뜨지 않고 ‘슬라이드’로

깨우면서 동시에 통화를 할 수 있는 방법을 택한 것이다(헤드셋

을 이용할 때는 응답/거절 버튼 사용법이 동일하다).

그런데 전화를 받기 싫은 경우에는 [거절] 버튼이 나타나지

않는다. 이때는 [파워] 버튼을 빠르게 두 번 누르면 된다. 이런

통화 거절 방법은 아이폰이 사용 중일 때도 가능하다. 주머니에

넣고 있을 때는 아이폰을 꺼내지 않고 누르기만 하면 된다.

참고로, 수신을 거절할 경우, 걸려온 전화가 자동으로 음성

사서함으로 넘어가지 않는다. 대신, 상대방 전화에는 “삐삐”하

는 통화중 소리가 들린다.

통화 중일 때

통화 중일 때 화면에는 다음과 같은 창이 떠서, 여러 가지 추가

기능을 제공한다. 써 보지 않더라도 충분히 짐작할 수 있는 기

능들이다.

__소리 끔 : 잠시 내 목소리가 상대방에게 들리지 않게 할 때.

__ 키패드 : 통화 중에 추가로 번호 입력이 필요할 때(ARS

사용 시).

__ 스피커 : 스피커폰으로 통화 시. 헤드셋이 없을 경우, 통화

를 하면서 다른 프로그램을 사용할 때 요긴하다.

__ 연락처 : 통화 중 다른 사람 연락처를 봐야 할 때 바로 접

근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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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 _통화 추가 : 3자 통화를 할 때.

한 가지 짚을 것은 통화 중일 때라도 아이팟으로 음악을 듣

는 기능을 제외하고는(그러면 통화가 불가능할 테니까) 아이폰

의 다른 모든 기능을 동시에 쓸 수 있다는 것이다. 통화 중 화면

에서 [홈] 버튼을 눌러 바탕화면으로 돌아와서 원하는 다른 프

로그램들을 사용할 수 있다. 통화 중에 다른 사람 연락처를 알아

보거나, 메일이나 메모를 확인하거나, 인터넷 자료를 검색할 수

있다는 얘기다. 혹시나 일반 휴대폰처럼 상대방에게 “삐삐”하는

터치음이 들리지는 않을까 전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다시 통화 상태로 돌아오려면 어떻게 할까? 통화 중인 상태

라면 바탕화면 ‘상태 바’ 바로 아래에 ‘통화로 돌아가려면 터치

하기’라는 막대가 상시 떠 있다. 이 부분을 건드리면 된다.

참고로, 헤드셋을 통해 [아이팟]으로 음악을 듣다가 전화가

오면, 듣던 음악이 쓰윽 줄어들면서 벨소리가 울린다. 헤드셋 리

모컨 가운데 버튼을 한 번 누르면 전화를 받게 된다. 전화 벨소리

가 울리면서 듣고 있던 아이팟 음악은 자동으로 ‘일시 정지’ 상

태가 된다. 통화를 끝낼 때는 다시 가운데 버튼을 한 번 누르면

된다. 그러면 아까 정지된 부분부터 음악이 다시 시작된다.

일반 휴대폰을 쓰던 사람들이 아이폰을 쓰면서 제일 어색하게

생각하는 것이 [메시지] 항목이다. 화면 왼쪽, 회색 바탕의 말풍

선이 받은 메시지이고, 반대편 초록 바탕의 말풍선이 자기가 보

낸 메시지다.

일단 화면 모양부터 보내는 사람이 누구건 시간에 따라 차곡

차곡 순서대로 들어오는 일반적인 휴대폰 메시지와 딴판이다.

보내는 사람별로 메시지가 정리되기 때문에, 얼핏 보면 채팅을

한 것처럼 구성되어 있다. 처음에만 어색할 뿐, 이 방식으로 쓰다

보면 굉장히 편하다. 그래서 문자 사용량이 많이 늘게 되고, 문자

만이 아니라 사진도 보내는 등 나름 재미까지 생긴다.

이런 채팅형 UI는 매킨토시 컴퓨터에서 쓰는 ‘iChat’이라는

메신저 프로그램을 따온 것이다. 깔끔하고 보기도 편리해 아이

폰의 메시지 어플 중에 비슷한 UI를 가진 것들이 많다.352

아이폰의 [메시지]는 한 번만 써 보면 직관적으로 알 수 있

게 사용법이 간단하다.

기본기능 완전정복

메시지

www.appl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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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수신할 사람을 지정해야 한다. △ 를 누른 뒤, 글자판

에서 새로운 전화번호를 직접 입력해도 되고 △ 를 눌러서 연

락처에 저장된 사람 중에서 추가할 수도 있고(이때는 개별 연락

처 중에서 특정 번호를 터치해서 지정해야 한다) △기존에 메시

지 교환이 있어서 [메시지]에 기록이 남아 있다면, 그곳을 터치

하면 자동으로 수신인이 지정된다.

이렇게 수신인을 지정한 다음, 하단의 입력창을 터치한 뒤

키보드로 필요한 글자를 입력한다. 입력창 왼쪽에 카메라 그림

을 터치하면 바로 사진/동영상을 찍어서 보낼 수도 있고, 기존에

저장된 사진/동영상을 첨부해 MMS로 보낼 수도 있다.

이 밖에도 다양한 응용이 가능하다.

• 하나의 메시지를 여러 명에게 보낼 때 : 를 누르고, 를

눌러서 원하는 수신자를 여러 명 추가한다.

• 메시지 링크 따라가기 : 받은 메시지에 전화번호나 이메일

은 바로 링크가 된다. 즉, 전화번호나 이메일 주소를 손가락

으로 터치하면 바로 전화를 걸거나 메일을 보낼 수 있다.

• 문자 메시지를 보낸 사람을 연락처에 추가하기 : 기존 연락

처에 없던 사람이라면 [연락처에 추가] 버튼을 눌러서 바로

[연락처]에 저장할 수 있다.

아이폰의 연락처는 기존 휴대폰의 ‘주소록’ 같은 것보다 훨씬 적

극적인 사용을 전제로 하고 있다.

일단 전화번호뿐만 아니라 사진, 개별 벨소리 지정, 이메일

등록, 홈페이지 추가, 주소 등은 기본이고 필요에 따라 ‘필드(항

목)’에 추가호칭, 별명, 직책, 부서, 생일, 메모 같은 다양한 정보

를 한데 모아 기입할 수 있다. 그리고 전화번호와 이메일은 물

론이고, 블로그나 홈페이지 등도 입력해 놓으면 손가락으로 바

로 접속할 수 있다. 체계적으로만 관리하면 훌륭한 인맥 관리 프

로그램이 가능하다.

연락처는 일반 휴대폰과 다른 것이 수시로 아이폰에서 직

접 추가할 수 있다. ‘아웃룩’ 같은 컴퓨터 프로그램이나 구글, 야

후 이메일 계정에서 쓰는 ‘주소록’ 계정 등을 그대로 가져올 수

도 있다.164.252

아이폰을 사용하면서 수시로 연락처를 추가하는 방법은 아

주 간단하다.

기본기능 완전정복

연락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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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락처 추가하기 : [연락처]를 실행하고 를 누른다.

전화 항목의 키패드에서 해당 번호를 누른 다음 를 눌러

추가할 수도 있다.

• 연락처 편집하기 : 연락처를 선택하고 편집을 누른 다음

는 항목추가 , 는 제거이다.

• 새로운 전화번호를 연락처에 추가하기 : 최근 통화를 누

른 후 을 누르면, 새로운 연락처나 기존 연락처에 추가

할 수 있다.

• 연락처 삭제 : 연락처를 선택하고 편집을 누른 다음, 제일

하단으로 간 후, 연락처 삭제를 누른다.

이렇게 등록된 연락처는 명함처럼 다른 사람에게 ‘메시지’

로 전달할 수 있다. [연락처]에서 전화번호나 연락처 정보를 공

유하려는 사람을 누른 뒤 화면 하단에 보이는 [연락처 공유]를

누른 뒤 받을 사람을 지정하면 MMS로 바로 보낼 수 있다. 받는

사람이 아이폰을 쓴다면, 이렇게 받은 연락처 메시지를 바로 [연

락처]에 등록할 수 있어 간편하다.

[연락처 공유] 기능은 아이폰 사용자들끼리 명함 대용으로

유용하다. 일단 [연락처]에 들어가서 본인의 이름, 회사, 직위,

전화번호, 휴대폰 번호, 이메일, 팩스, 주소 등을 모두 기입해 저

장해 두도록 하자. 사진에는 꼭 본인 사진이 아니어도 회사 로

고 등을 등록해 두면 좋다. 영업맨이라면 메모나 기타 항목에 자

기 실적이나 자랑거리를 재치 있게 넣어 주는 센스까지 발휘해

보는 건 어떨까.

그런 다음, 수시로 필요한 사람에게 자기의 신상 정보를 [연

락처 공유]로 보내면 된다. 이 주소록은 받는 사람이 별도의 수

고를 들이지 않아도 그대로 수신인의 주소록에 등록되니, 상대

방 입장에서도 명함보다 훨씬 간편하다.

그런데 휴대폰을 바꿀 때마다 제일 난감한 것이 기존 사용

하던 폰에 저장된 많은 번호들을 옮기는 문제다. 좀 아는 분들

은 컴퓨터와 연결해서 엑셀 같은 프로그램으로 추출한 뒤, 다시

새로운 휴대폰에 맞는 데이터 필드로 바꿔서 단번에 옮기는 신

공을 발휘한다. 컴퓨터와 연결하는 데이터 케이블이 없거나, 아

예 모르겠다 싶으면 대리점에 번호 옮겨 달라며 휴대폰을 통째

로 맡기기도 한다. 이런 간 큰 일을 하다가 휴대폰에 저장된 민

감한 개인정보들이 유출돼 여러 범죄가 생긴다는 뉴스도 심심

찮게 접한다.

아이폰으로 바꾸기 전에 쓰던 휴대폰에 저장된 데이터를 깔

끔하게 옮기는 방법은 뒤에 설명한다.164.252

해 보면 간단한 일

이지만, 몇 가지 사전 지식이 필요하다. 기존 휴대폰에 저장된

전화번호가 많다면 일단 데이터 케이블을 연결, 엑셀 등의 파일

로 컴퓨터로 옮겨 놓는 사전 작업이 필요하다.

만약 저장된 연락처가 100개 이하로 그리 많지 않다면, 굳이

그런 수고할 것 없이, 새로 주소록을 만들어서 아이폰에 넣는 것

이 속 편하고 맘 편하다. 왜냐면, 기존 휴대폰은 주로 이름과 전

화번호 밖에 저장되어 있지 않겠지만, 아이폰의 장점을 제대로

활용하려면 이메일 주소, 홈페이지, 블로그, 트위터 등 다양한

정보를 함께 입력해서 관리하는 것이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일일이 타이핑해서 새로 입력하라는 말은 아니다.

아무리 아이폰이 쓰기 좋다지만, 글자 입력은 컴퓨터만큼 능숙

해지기 힘들다. 따라서 컴퓨터를 이용해 ‘아웃룩’ 같은 프로그

램의 ‘주소록’이나 구글 같은 이메일 계정에서 함께 쓰는 ‘주소

록’에 맞는 엑셀 파일 형식으로 관련 데이터를 정리하면, 매끈하

게 아이폰 주소록으로 집어넣을 수 있다. 이는 ‘동기화’ 등 낯선

개념에 대한 이해가 필요해, 여기서는 일단 그렇게 된다는 사실

만 알고 넘어가자.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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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 73기본기능 완전정복

사진, 카메라, 음성 메모

사진, 동영상, 음성 등 아이폰의 멀티미디어 기능을 한데 모아서

살펴보자. 기본 사용법은 기존 휴대폰과 별 다른 차이점이 없으

니 콜콜히 사용법을 설명할 필요는 없다.

다만, 아이폰 멀티미디어 기능의 핵심이라면 두 가지다. 첫

째, 아주 간편하게 다른 이들과 공유할 수 있다는 점이다. 둘째,

사진/동영상/음성파일을 자체적으로 마음대로 요리할 수 있다

는 점이다.

사실 아이폰에 장착된 300만 화소(3GS)급의 카메라는 요

즘 트렌드로 봤을 때 아주 좋은 하드웨어는 아니다. 화소수로

만 따지자면 그저 그런 품질이지만, 그걸 따지려면 차라리 전문

가용 DSLR 카메라를 살 일이다. 카메라 좋다고 사진도 좋으리

란 법은 없다.

아이폰 카메라의 장점

아이폰 같은 스마트폰과 카메라의 결합이 가지는 최고 장점은

바로 공유의 편리성이다. 사진을 찍어서 바로 메일로 보내거나,

트위터에 올리거나, MMS로 보낼 수 있다. 비록 중급 디카에 비

해서 화소수는 떨어질지 몰라도, 사진을 쉽고 빠르게 주고받을

수 있다는 점이 아이폰에 있는 카메라의 활용을 돋보이게 한다.

물론 이 점은 아이폰만 독점하고 있는 장점이 아니다. 일반

휴대폰에서도 찍은 사진을 MMS로 다른 사람에게 보낼 수 있다.

아이폰 외 다른 스마트폰에서는 MMS뿐 아니라 메일로도 쉽게

보낼 수 있다.

그렇다면, 아이폰만의 다른 돋보이는 점이라면, 바로 두 번

째 장점이다. 즉, 사진을 활용한 다양한 아이폰용 어플들이 존재

하기에 마음대로 이미지를 요리할 수 있는 것이다. 다른 스마트

폰의 카메라 유틸리티는 기본적으로 출시된 프로그램 한 가지

뿐이다. 뒤에서 자세히 보겠지만, 아이폰의 카메라 어플은 다양

하고 엄청난 기능들을 가진 프로그램들이 아주 많다. 일단 아이

폰 카메라로 찍은 사진을 자체적으로 보정하고 각종 효과를 넣

어, 다양한 느낌의 사진들을 쉽게 얻을 수 있다.363.365.367369

덤으로, 아이폰에 내장된 GPS의 기능을 활용하면 이 사진을

어디에서 찍었는지 정확한 위치정보까지 담을 수 있다. 촬영 시

피사체 중 초점을 맞추고 싶은 곳에 터치하면 자동으로 사각형

초점이 맞춰지는 획기적인 기능은 오히려 전문 디지털카메라 브

랜드가 따라할 정도다.

사진/동영상 촬영

아이폰 [사진] 어플을 터치하면, 조리개 모양이 열리면서 뒷면

렌즈를 통해 본 피사체가 들어온다. 촬영법은 단순하다.

www.appl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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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찍기 : 스위치를 로 맞춘 후 손으로 원하는 곳에 초점

을 맞춘다. 버튼을 눌러 촬영한다. 카메라가 찍히는 것은

손가락이 셔터 버튼에 닿을 때가 아니라 뗄 때다.

• 동영상 찍기 : 스위치를 로 맞춘 후 버튼을 눌러 촬영

한다. 을 다시 눌러 촬영을 멈춘다.

아이폰 카메라의 단점을 굳이 들자면, ‘셀카’가 힘들다는 것

이다. 렌즈는 모니터 뒤에 달려 있고, 셔터는 모니터 쪽에 있으

니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얼짱’ 각도로 렌즈를 조준하는 것은 연

습하면 될 것 같은데, 아이폰 뒷면을 보면서 앞면의 셔터 버튼을

감으로 누르기는 힘들다. 여기서, 한 가지 요령! 셀카를 찍을 때

일단 셔터 버튼에 검지손가락을 살포시 대고 떼지 않는다. 그 상

태에서 아이폰을 돌려 렌즈 각도를 잡은 뒤 눌렀던 손가락을 뗀

다. 사진은 손가락을 뗄 때 찍힌다.

사진/동영상 파일 갖고 오기

이렇게 촬영된 이미지와 동영상은 아이폰 내 [사진] 폴더에 저

장된다. 카메라 촬영 중이라면 하단 맨 왼쪽에 손톱만 한 썸네일

이 보이는데, 이곳을 누르면 [사진] 폴더가 바로 열린다. [사진]

안에는 [카메라 롤]이란 하위 폴더가 있고 아이폰으로 촬영한

사진/동영상은 여기에 시간 순서대로 차곡차곡 쌓이게 된다. 메

일이나 MMS 등으로 받은 사진을 저장해도, 아이폰 화면을 캡처

해도 같은 폴더에 함께 저장된다.

아이폰 카메라로 촬영된 사진은 jpg 형식으로 저장된다(아

이폰 화면 캡처 사진만 png 형식). 직접 촬영한 사진은 장당 용

량이 1.2Mb 정도, 해상도는 1536×2048픽셀pixels이다. 실제 사

진으로 인화하면 A4 용지의 절반 정도까지는 최적의 해상도로

인쇄가 가능하다.

동영상은 다양한 압축방식이 존재하는데, 아이폰은 애플에

서 주로 사용하는 mov 파일로 저장된다. 이 파일은 애플에서 만

든 퀵타임 플레이어QuickTime Player라는 프로그램에서 최적화되

어 재생된다. 한국에서 많이 쓰는 곰플레이어Gomplayer 같은 범용

재생프로그램도 가능하다. 동영상 크기는 초당 대략 0.5Mb씩이

다. 1분 정도 촬영한 동영상은 용량이 30Mb가 나온다.

이들 파일은 메일이나 MMS로 보낼 수 있지만, 한꺼번에 PC

로 가져올 수도 있다. 먼저 아이폰과 PC를 전용 USB 커넥터로

연결한다. 그러면 컴퓨터에서 ‘스캐너 및 카메라 마법사’가 실행

되며 창이 뜬다. 컴퓨터는 아이폰을 일반적인 디지털카메라처

럼 인식하는 것이다. 마법사가 아이폰 내부의 해당 폴더를 열어

서 보여 주면, 원하는 사진이나 동영상을 끌고 나오면 된다.✚

다른 방법은 뒤에 살펴볼 아이폰/아이팟 전용 프로그램인

iTunes를 실행시켜 아이폰의 사진/동영상을 ‘동기화’시키는 것

이다. 원래 아이폰은 한 개의 iTunes 프로그램과만 동기화할 수

있지만, 사진과 동영상을 가져올 때는 그것과 상관없이 아무 컴

퓨터에서나 커넥터만 연결되면 바로 가져올 수 있다.

음성 메모

[음성 메모] 어플은 소리를 녹음하고, 편집하는 프로그램이다.

사진/동영상처럼 마음대로 이메일이나 MMS로 보낼 수 있다. 앞

서 보았듯 아이폰 내장 마이크는 하단에 자리하고 있다. 이 기본

✚ 매킨토시는 커넥터와 연결되면 자동으로 iPhoto를 실행하고, 아이폰 사진 폴더를 연다. 거기서 원하는 이미지를 가져오기나 전체 가져오기를 선택한다. iPhoto에 카피가 다 되면 [옵션]을 눌러 아이폰 원본 사진을 그대로 두거나 삭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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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뿐만 아니라, 아이폰 전용 헤드셋이나 기타 블루투스 헤

드셋 등에 장치된 마이크로도 녹음 가능하다. 애플에서 공식 지

원하는 외장 마이크 등을 이용해 휴대용 녹음 장비처럼 전문적

으로 사용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강의나 주요 회의 내용을 간단히 녹음해서 보관

하거나 저장하기도 하고, 나중에 살펴볼 ‘벨소리 만들기’ 기능

을 활용하면, 연인이나 아이의 노래나 말 소리를 녹음해서 벨소

리를 만들 수도 있다. 이렇게 만든 벨소리를 연락처와 링크해 놓

으면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148

녹음된 음성 메모는 iTunes와 동기화할 때 자동으로 내 컴퓨

터의 iTunes 보관함 내 ‘음악’에 담긴다.

아이폰만의 장점 중 가장 돋보이는 것이 자신의 위치 정보를 파

악하는 기능이다. 아마 실생활에서 가장 요긴하게 쓸 수 있는 기

능일 것이다. 예컨대, 아이폰 [지도] 서비스로 길찾기는 기본이

고, 차량용 네비게이터는 거의 소용 없어진다. 운전 중 어느 길

이 막히는지 확인하려고 일반 휴대폰으로 비싼 데이터통신 요

금을 내가면서 ‘실시간 교통정보’를 확인할 필요도 없다. 그런데

이 정도는 그야말로 맛보기에 불과하다.

알다시피, 아이폰의 국내 도입 협상 막판에 애를 먹은 대목

이 바로 위치 정보 서비스 제공 부분이었다. 당초 당국이 국내법

에 의해 별도 사업허가를 내야 한다며 난색을 표해 진통을 겪은

바 있다. 하지만 위치 정보 서비스가 없는 아이폰은 활용도 면에

서 반쪽으로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기존 휴대폰 사용자들이 아이폰의 위치 정보 서비스를

100% 활용하려면 다소 적응이 필요하다. 대강 설명하면 이렇

다. 일단 모르는 곳에 가더라도 [지도] 어플만 터치하면, 1~2초

내로 자신이 어디에 있는지 반경 몇 미터에서 최대 몇 십 미터

이내로 정확히 보여 준다. 아이폰만 들고 있으면 전 세계 어디에

서건 길을 잃어서 헤맬 일은 없는 것이다.

게다가 지도만 아니라 다양한 위치 정보(커피점, 식당, 주유

소, 관공서, 은행, 병원 등)까지 나와 있다. 자기 위치가 정확히

파악되는 데다 업체의 연락처 등 정보도 함께 나오니 손가락으

로 터치해 바로 전화를 걸 수도 있다.

지도 위에 현 위치와 갈 곳을 지정하면 최단 거리는 물론이

고, 교통상황까지 확인할 수 있다. 가는 도중 만나는 교차로에서

어느 방향으로 가야 하는지까지 안내해 준다. 아이폰에는 전자

기본기능 완전정복

위치 정보 서비스 : 지도, 나침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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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침반이 내장되어 있어, 지도 위에서 ‘방향’ 버튼만 터치하면

자신이 보는 진행방향으로 지도가 회전하니 아무리 길치라도 방

향을 잘못 잡을 일이 없다. 사실상, 몇 십만 원짜리 고가의 차량

용 네비게이터가 무용지물이 되는 셈이다.

그뿐인가. 자전거 등 야외 스포츠를 즐긴다면, 어디서 어디

까지 얼마나 이동했는지도 비행기로 떠서 보듯 한 눈에 알 수 있

다. 가족과 나들이했던 전국 명소나 애인과 갔던 멋진 레스토랑

을 지도 위에 표시해서 저장해 두면 언제 어디서나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나만의 핫플레이스’ 데이터베이스가 만들어진다.

또, 이런 상황도 가능하다. 낯선 곳에서 만날 약속을 잡을 때

를 생각해 보자. 지도 위에 약속장소를 표시해서 메일로 주고받

으면 “어디서 어떻게 가야 하냐?”고 시시콜콜 물어볼 일도 전혀

없어진다. 물론 지도에 식당이나 카페 전화번호도 나와 있으니,

가는 길에 바로 눌러서 예약이나 메뉴 등을 확인할 수도 있다.

이런 서비스는 비단 국내용만으로 제한된 것도 아니다. 세

계 어디를 가건, 아프리카 사막 위에 떨어져도 아이폰만 있으면

현재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 ‘구글 어스Google Earth’ 같

은 어플을 사용하면, 정밀한 위성사진까지 함께 보면서 길을 찾

을 수 있다.

이처럼 현 위치와 지도가 결합되면 활용 여부에 따라 실생

활에서 아주 유용한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아이폰은 자기가 있는 곳을 신기할 정도로 정확히 집어내는 것

일까?

아이폰의 위치찾기 비밀

아이폰은 GPS 신호를 이용하는 일반적인 네비게이터보다 훨씬

정확하다. GPS 기능을 써 본 사람은 알겠지만, 위성 신호를 잡아

서 현재 위치를 잡는 것이다. 말을 바꾸면, 하늘이 안 보이는 곳

이면 그 위치를 제대로 잡을 수 없다. 터널, 지하, 고가 밑 같은

곳에서는 제대로 활용할 수 없었다. 반면 아이폰은 GPS 포함 총

세 가지의 정보로 자기 위치를 파악한다.

• Wi-Fi 신호 : 무선랜 신호를 이용, 10여 미터 범위

• 3G 통신망 : KT 기지국 위치, 수 십미터 범위

• GPS 신호 : 위성 정보, 몇 미터 오차 범위

이 중에서 가장 정확한 위치 정보는 GPS를 이용하는 것이

다. GPS는 날씨가 맑을수록, 야외일수록, 위성과 아이폰 간의 신

호 간섭이 적을수록 위치찾기가 더 정확하다. 실내에서는 이용

하기 힘들다. 아이폰은 이럴 경우에, 무선공유기에서 신호 도달

거리가 십여 미터밖에 안 되는 Wi-Fi 신호를 잡아 실내에서도

가급적 정확한 위치 정보를 파악한다. 그래서 설사 자신이 위성

GPS가 도달하지 않는 건물 내부에 있어도, (Wi-Fi가 잡히는 곳

이라면) 대략 회의실인지 화장실인지 정도는 구분할 만큼 정확

한 위치를 잡아내는 것이다.

이 중에서 오차가 많은 것은 3G 통신망을 통해서만 위치파

악을 하는 경우다. 아이폰이 실내에 있고(GPS 신호 수신 불가),

그곳에서는 무선랜이나 넷스팟 같은 Wi-Fi 서비스가 되지 않는

경우다. 이 경우 현재 위치는 가장 가까운 KT 기지국이 된다. 따

라서 적게는 몇 십 미터에서 때로는 몇 백 미터까지 실제 위치와

차이가 나는 경우가 생긴다. 이를 잘 모르는 사용자는 아이폰의

위치찾기가 너무 오락가락한다며 불만을 제기하기도 한다. 하

지만 적절한 위치를 잡을 수 있는 곳으로 나가면 자동으로 더 정

확한 신호를 찾아 위치를 표시해 준다.

지도 프로그램 사용법

아이폰에 담긴 [지도] 프로그램은 사용법을 따로 설명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간단하다. [지도]를 터치해 실행하면 된다. 왼쪽 하

단에 있는 동그란 위치찾기 버튼을 누르면 자신의 위치를 자동

으로 찾는다. 위치찾기 버튼을 한 번 더 누르면 내장된 나침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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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용해 진행 방향에 맞춰 지도가 회전한다(3GS 모델).

가운데 파란 점을 둘러싼 원은 위치찾기의 오차 범위를 보

여준다. “이 범위 안에 당신의 아이폰이 있다”는 뜻이다. 원이

좁을수록 당연히 위치 표시가 정확하다. 원이 몇 십 미터 범위

로 넓다고 잘못된 것은 아니다. 그것은 현재 실내에 있고, Wi-Fi

가 잡히지 않기 때문이다. 이 경우 중심의 파란 점은 지금 위치

에서 가장 가까운 KT 기지국이 있는 곳이다.

지도 위에는 돋보기 그림과 함께 ‘검색 또는 주소’라고 된

입력창이 보인다. 여기에 ‘병원’ ‘식당’ ‘주유소’ 등을 입력하면

자기 위치에서 가까운 해당 건물이 지도 위에 표시된다. 표시된

곳을 누르면 주소 및 연락처 등 정보가 뜬다.

왼쪽 하단의 버튼을 터치하면 지도가 말려 올라가면서 세

부 옵션 창이 열린다. 길과 주요 건물들을 그림으로 표시한 [지

도], 위성사진으로 볼 수 있는 [위성], 지도와 위성을 겹쳐서 보

여 주는 [지도+위성] 등 편한 방식으로 볼 수 있다. 그 위에는 교

통량을 보여 주는 버튼도 있지만, “이 지역 교통량을 확인할 수

없음”이란 문구만 보인다. 구글에서 제공하는 [지도]에서는 아

직 한국 교통량 확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 않다.✚

아이폰의 [지도]에서 보이는 지도 및 위성사진은 아이폰 내

에 미리 저장해 놓은 이미지를 불러 내 보여 주는 것이 아니라

실시간 정보를 받아 오는 것이다. 이는 차량용 네비게이터와 비

교된다. 네비게이터는 대개 지도 이미지를 메모리에 저장한 뒤

그 위에 GPS로 현 위치를 표시해서 보여 주는 방식이다. 지도를

업데이트하려면 인터넷에서 따로 다운로드해서 메모리에 저장

시켜 네비게이터에 설치하는 식이다(유료 서비스가 많다). 하지

만 아이폰의 [지도]에 담긴 ‘지도’와 ‘위성사진’은 인터넷을 통

해 구글에서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데이터를 자동으로 가져다

보여 주는 것이다.

또, 네비게이터는 한국만 보이지만 아이폰 [지도]는 전 세계

지도를 즉석에서 다 볼 수 있다. 재미 삼아서, 두 손가락으로 지

도를 오므려 배율을 줄이면서 이웃 북한이나 중국, 일본 같은 데

도 가 보자. 북한의 경우 지도는 보이지 않지만 위성사진은 볼

수 있다. 평양 등 주요 도시의 거리와 건물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어, 생경한 느낌까지 준다. 참고로, 아이폰 [지도]에서 제공하

는 구글의 지도 및 위성사진은 ‘구글 어스’에서 볼 수 있는 지도

및 위성사진과 동일하다.

미국이나 유럽 등 주요 대도시에 비해 구글에서 제공하는 한

국 지도 내에는 각종 위치 정보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편이다. 하

지만 사용자가 늘면서 수시로 업데이트되니 점차 상세한 내용

이 서비스될 것이다.

기본 사용법은 간단하니 이 정도로 하고, 다음은 요긴한 기

능 몇 가지를 살펴본다.

위치 기억하기

자기가 있는 곳의 정보를 저장하고 싶을 때다. [책갈피]에

현 위치를 추가해서 저장하고, 나중에 쉽게 그 장소를 다시 찾

을 수 있는 기능이다. 예컨대, 좋은 ‘맛집’을 갔을 때 수시로 저

장해 두면 유용하다.

① 지도 오른쪽 아래의 [책갈피]를 누르면 하위 메뉴가 보

✚ 교통량 확인을 위해서는 [네이버 지도] [다음 지도] 같은 국내용 지도 어플을 설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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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아이폰 [지도]와 차량용 네비게이터를 비교해 보

면 이렇다. 아이폰이 자체에 지도를 내장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3G 망으로 맵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받아서 보여 주는 것이다.

반면, 네비게이터는 맵데이터를 담고 있다가 GPS 신호로 위치

를 잡아 표시해 주는 방식이다. 아이폰 [지도]의 경우 데이터 사

용량이 많거나 이동 속도가 너무 빠르면 실시간 맵데이터를 받

아오는 데 무리가 있을 수 있다.

따라서 아이폰 [지도]가 일반 차량용 네비게이터를 완전히

대체하는 것은 현재로서는 어렵다. 하지만, 아이폰에서 기본으

로 제공하는 [지도] 외에 지역별로 맵데이터를 저장한 응용 프

로그램이 속속 선보이고 있다. 해외에서는 이미 지도 관련 응용

프로그램들의 인기가 높다. 한국에서도 아이폰용으로 이런 지

도 프로그램들이 선보인다면 향후 네비게이터보다 기능적이고

실용적인 대안이 될 것이다.

인다.

② [핀 지정]을 누르면 지도 위 현재 위치에 핀이 꽂힌다.

③ 핀에서 버튼을 누르고 정보 하단의 [책갈피를 추가]

를 누른다.

④ 위쪽의 버튼을 누르면, 다음과 같이 위치가 저장된다.

현재의 위치부터 목적지까지 경로 얻기

가고자 하는 곳까지 최적 거리를 찾는 네비게이터로 활용

하는 방법이다.

① 지도 하단의 [경로]를 누른다.

② 출발 및 도착 위치를 입력한다. 만약 전 단계처럼 책갈피

로 저장해 둔 곳이라면 그곳을 지정하거나 친구 주소가

연락처 항목에 있다면 친구 이름을 넣어도 된다. 출발지/

도착지 경로를 반대로 지정하는 버튼도 옆에 있다.

③ 그 다음 ‘운전’, ‘대중교통’, ‘도보’ 중 선택한다.

④ 나오는 경로를 순서대로 살펴본다.

예로 논현동에서 서울역까지 대중교통으로 지정했더니 다

음 그림처럼 여섯 단계로 나눠 길을 알려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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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아이폰에 날개를 달아 준 무선인터넷 관련 기능들을

살펴본다. 사실 이미 무선인터넷 관련 설명은 곳곳에서 했다. 앞

서 [지도]의 경우 구글에서 지도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받아 온

다고 했는데, 바로 ‘실시간으로 받아 온다’는 것이 가능한 이유

가 바로 무선인터넷(이동기기에서 쓰는 인터넷이라고 해서 ‘모

바일 인터넷’이라고도 한다)이 되기 때문이다. 사진, 동영상, 음

성메모 등을 메일로 주고받는 것 역시 마찬가지다.

아이폰의 기본 프로그램 중에서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체감

할 수 있는 것이 웹 브라우저인 [Safari]다. [날씨]와 [주식] 역시

관련 데이터를 무선인터넷을 통해 자기 아이폰으로 받아와 즉각

적으로 보여 주는 서비스다. [지도]는 구글에서 받아오지만 [주

식]과 [날씨] 프로그램의 정보는 ‘야후Yahoo!’에서 가져온다.

여기서는 [Safari] 사용법과 [날씨], [주식] 등 실시간 데이

터를 무선인터넷으로 받아 오는 개념을 좀 더 살펴보기로 한다.

Safari

‘사파리Safari’란 애플에서 만든 웹 브라우저 이름이다. 일반 PC

로 치면 익스플로러, 파이어폭스, 크롬과 같은 개념이라고 이해

하면 되겠다.

홈 화면에 있는 [Safari] 아이콘을 터치하면 빈 화면이 생기

고, 화면 윗부분에 주소창이 나타난다. 주소창을 터치하면 화면

아래에 키보드가 올라온다. 접속하려는 사이트 주소를 입력하

고 [GO] 버튼을 누르면 해당 웹 페이지로 접속된다.

기본적인 사용법은 익스플로러 같은 일반 웹 브라우저와 같

다고 보면 된다. 마우스 커서 대신 손가락을 사용한다는 점만 다

르다. 페이지의 링크를 누르면 해당 페이지로 이동한다. 접속했

던 사이트라면, 주소창에 URL을 입력할 때 비슷한 주소가 자동

으로 뜨고, 그 중에서 선택하면 바로 해당 주소로 넘어간다. 참

고로 홈페이지에 전화번호가 나와 있을 때, 이 부분을 누르면 바

로 전화걸기도 가능하다. 사이트 하단에는 [이전] [다음] [추가]

[책갈피] [창] 등 5개 메뉴가 상시 떠 있다.

PC용 웹 브라우저와 다른 점이라면 한 번에 한 개 창만 볼 수

있다는 점이다. 화면의 제약 때문에 여러 개의 창을 동시에 띄워

한 화면에서 볼 수는 없다는 얘기다. 대신 웹페이지를 최대 여덟

개까지 저장해 놓을 수 있어서, [창] 메뉴를 눌러 다른 페이지로

빠르게 이동해 화면에 띄울 수 있다.

[Safari]의 기본 기능

아이폰은 화면이 일반 컴퓨터 모니터보다 훨씬 작고, 메모

리 용량도 작다. 따라서 포털사이트나 언론사처럼 많은 텍스트

와 사진이 담긴 사이트는 아이폰 같은 휴대기기로 보기에 적당

하지 않다. 데이터 사용량도 많고, 로딩 시간도 굼뜨고, 글자도

작아서 제대로 보기 힘들다.

그래서 포털이나 언론사 중에는 PC용 정식 사이트 대신 모

기본기능 완전정복

무선인터넷 : 사파리, 날씨, 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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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일 기기로 접속이 용이하도록 텍스트 위주로, 화면 폭도 줄인

모바일 버전을 따로 지원하는 곳이 많다. 모바일 버전의 주소는

맨 앞 ‘www’ 자리에 모바일의 약자인 ‘m’이 들어간다. 네이버

의 모바일 버전 주소는 m.naver.com이다. [Safari]에서 사이트

주소를 입력하면, 해당 사이트가 모바일 버전을 제공할 경우 해

당 버전으로 자동 접속된다.

모바일 버전이라도 기사나 블로그에 올려진 글을 읽으려면

여전히 작은 화면 때문에 힘들다. 그래서 [Safari]에서는 간편하

게 웹 페이지를 확대해서 편하게 볼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__ 확대/축소하기 : [지도]에서 그렇듯 두 손가락을 대고 펴

거나 오므려서 특정 부분을 확대하거나 축소할 수 있다.

그런데 이 방식은 생각보다 불편하다. 대신에 확대하고 싶

은 곳을 더블클릭하면 확대되고, 다시 더블클릭하면 축소

된다. 사진이라면 화면에 꽉차게 자동으로 확대된다. 텍스

트가 있는 곳은 해당 컬럼이 아이폰 스크린 폭에 자동으로

맞춰진다. 이렇게 해서 웬만한 사이트는 글을 보는데 문제

가 없다. 그래도 글씨가 작다면 두 손가락을 대고 펴서 더

확대해 보면 된다.

__ 스크롤하기 : 웹 페이지는 한 화면에 넘치는 경우가 많다.

이럴때 아래쪽으로 스크롤하려면 손가락을 화면 위, 아래,

좌우로 튕기면 된다.

__ 웹 페이지 상단으로 바로 이동 : 웹 페이지를 스크롤해서

아래쪽을 보다가 바로 맨 위로 올라가고 싶을 때, 화면 상

단의 ‘상태 바’를 누르면 바로 이동한다.

앞서 말했듯, [Safari]에서는 여러 창을 동시에 띄울 수 없고,

한 번에 한 페이지만 볼 수 있다. 하지만 여러 사이트에 접속할 경

우에는 ‘새 창’을 띄워 놓고, 빠르게 이동하면 된다. 아이폰에서

는 페이지를 최대 여덟 개까지 저장해 놓고 수시로 열 수 있다.

__ 새로운 페이지 열기 : 버튼을 누르고, ‘새로운 페이지’를

누른 뒤 원하는 사이트 주소를 입력한다. 이렇게 여러 창

을 열게 되면 에는 열려 있는 페이지 수가 표시된다.

__ 다른 페이지 이동 : 누르면 창이 작아지면서 기존에 새

창으로 띄운 사이트가 나란히 표시된다. 손가락으로 좌우

로 스크롤해서 원하는 사이트를 터치하면 화면에 크게 확

대된다.

__ 페이지 닫기 : 를 누르고, 닫을 페이지의 왼쪽 상단에 있

는 를 누른다.

북마크, 웹클립, 검색

자주 방문하는 사이트라면 [Safari] 내에 ‘북마크’(책갈피)

를 해 두거나, 홈 화면에 해당 사이트의 ‘바로가기’(웹클립)를

만들어 두는 것이 편하다.

__ 책갈피 추가 : 원하는 페이지에 접속한 뒤, 하단의 버튼을

누른 후 [책갈피 추가하기]를 누른다. 페이지 이름도 원하

는 대로 바꿀 수 있다.✚

__ 홈 화면에 추가 : 자주 가는 사이트나 원하는 곳의 링크 파

일을 홈 화면에 추가한 것을 아이폰에서는 ‘웹클립’이라

고 한다. 추가할 웹 페이지를 열고 버튼을 누른 다음 [홈

✚ 컴퓨터 브라우저에 저장된 책갈피를 아이폰으로 갖고 오는 방법. iTunes에서 [정보]–[웹브라우저 항목에서 책갈피 동기화를 체크해 준다(자세한 내용은 뒤에 살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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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에 추가]를 선택한다. 마찬가지로 이름을 원하는 대

로 편집할 수 있다. 그리고 홈 화면으로 돌아와 보면 해당

사이트 모양이 손톱만 한 아이콘으로 떠 있는 것이 보인

다. 물론 간단하게 지울 수도 있다.✚

마지막으로 웹 정보검색 방법이다. 컴퓨터라면 네이버, 다

음, 야후, 구글 등 검색사이트에 접속, 찾고자 하는 단어를 입력

한다. 하지만 데이터 사용량을 줄여야 하는 아이폰에서는 이렇

게 하면 몇 단계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그리 권장하는 방법은 아

니다. 그래서 [Safari]에서는 구글이나 야후를 통해 바로 검색하

는 방식을 제공한다.

__ 웹 검색하기 : 오른쪽 상단 검색 필드에 검색할 단어를 입

력하고, 우측 하단의 키보드에서 google버튼을 누른다.

__ 검색 엔진 바꾸기 : 기본 설정은 구글로 되어 있으나 필

요에 따라 야후로 바꿔도 된다. 홈 화면에서 [설정]–

[Safari]–[검색엔진]–[야후]를 선택하면 된다. 네이버

나 다음은 안 된다.

날씨

홈 화면에서 [날씨] 버튼을 눌러보자. 자동으로 현 위치를 검색

해서 자기가 살고 있는 도시의 날씨 정보가 나온다. 기본 날씨

외에 최고/최저 기온이 보이고, 6일치 기상예보도 함께 제공된

다. 화면 바탕은 오전/오후 6시를 기준으로 낮이면 파란색, 밤이

면 자주색으로 바뀐다.

[날씨]는 야후에서 제공하는 기상 정보를 받아서 실시간 업

데이트한 것이다. 혹자는 “인터넷 회사가 기상예보까지 하나?”

면서 과연 믿을 수 있는 정보인지 의아해 하기도 한다. 결론부터

말하면, 이 정보는 100% 신뢰할 수 있는 정보다. 날씨 정보를 무

선인터넷으로 전송해주는 것은 야후지만, 그 기상 정보는 야후

가 직접 만든 것이 아니다.

참고로, 한국 기상청를 비롯해 세계 각국의 기상 관련 공공

기관은 실시간으로 각 지역의 기후를 측정하고, 슈퍼컴퓨터를

동원해 예측한 기상예보까지 공유한다. 전 세계인이 공유할 수

있는 공공정보인 것이다. 야후는 기상청 등 날씨 정보를 공식적

으로 제공하는 사이트의 소스에 수시로 접속해 필요한 정보(여

기서는 날씨 및 일일 최고/최저 기온)를 갖고 와서 아이폰으로

전송해 주는 역할만 한다.

한국에는 현재 전국적으로 39개 기상관측소가 있다. 서울

✚ 다른 응용 프로그램을 삭제할 때와 같은 방식이다. 홈 화면에서 지우고 싶은 웹클립에 가만히 대고 있으면 아이콘이 흔들리면서 구석에 표시가 생긴다. 이 부분을 터치하면 삭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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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 대도시뿐만 아니라 의정부, 속초, 서귀포 등 주요 지점의 기

상관측소별로 실시간 기후 및 기상예보 정보를 가져올 수 있다.

신문이나 방송에서 주요 대도시 중심의 일기예보만 보던 이들

은 아이폰으로 아무 때나 자기 지역에 맞춤한 기상 정보를 실시

간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이다.

날씨 정보는 세계가 공유하는 공공정보라고 했으니, 비단 한

국만이 아니라 세계 각국의 기상 정보 역시 확인할 수 있다. [날

씨] 어플에서 다른 도시의 날씨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① 하단의 i 을 누른 후 를 누르자.

② 도시 이름이나 우편번호를 입력한 다음, [검색]을 누르자.

③ 검색 목록 중 도시를 선택하자.

외국 도시의 경우도 한글로 검색할 수 있으나, 작은 도시의

경우 영어로만 검색이 가능하다. 검색이 안 될 경우 영어로 검

색해 보자.

아이폰의 기본 프로그램인 [날씨]는 이 정도 기능만으로도

실용적이겠지만, 훨씬 세분화되고 전문적인 기상 정보를 제공

하는 뛰어난 어플이 아주 많다. 일일 단위가 아니라 한 시간 단

위로 날씨와 최고/최저 기온, 습도, 풍속, 강우 확률과 예상 강수

량 등 다양하게 가공된 날씨 정보를 제공하는 어플도 흔하다. 아

이폰의 위치 정보 서비스와 연동해, 전 세계 어디에 있건 자동으

로 위치를 파악해 해당 지역의 날씨 및 보름치 예보를 해 주는

어플도 있다. 게다가 대부분 다 무료다.302

주식

아이폰의 [주식] 프로그램도 기본 방식은 [날씨]와 같다. 접속

하면 실시간으로 주식, 펀드 그리고 지수의 최신 시세를 보여준

다. [날씨]와 마찬가지로 프로그램을 열 때마다 시세가 업데이

트된다. 개장 시간에 맞춰 한시도 모니터 앞을 떠나지 못하는 주

식투자자들이라면 언제 어디서건 실시간 정보를 확인할 수 있

으니 쌍수를 들 만한 프로그램이다.

[주식]에 기본으로 세팅되어 있는 항목은 코스닥, 애플, 구

글, 야후(나스닥), 다우존스, 영국, 홍콩 등의 주식 정보들이다.

원하는 주식이나 펀드 종목을 검색해서 확인할 수 있는 것은 물

론이다.

원하는 주가나 펀드 지수를 추가하는 방법도 간단하다.

① i 를 누른 다음 를 누른다.

② 검색창에 원하는 회사 이름, 펀드/지수 이름을 입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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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나머지 기본 프로그램들을 설명할 차례다. 일반 휴대폰

에도 대부분 들어 있는 기능이라 특별한 설명이 필요치 않다. 단,

메일을 보내거나 컴퓨터와 연동시켜 활용도가 높은 점은 다른

프로그램과 마찬가지다.

메모

메모장 프로그램으로 간단한 메모를 저장할 수 있다. OS 3.0 버

전부터 가로 모드로 입력할 수 있게 업그레이드되어서 사용하

기 편해졌다. 하단의 메일 버튼을 이용하여, 내용을 메일로 보낼

수 있다. 또, iTunes를 통해 메모한 내용을 백업하거나 동기화할

수 있다(iTunes 동기화 설명 참조).152

[메모]는 아주 기본적인 기능만 담겨 있는 편이다. 폴더를

나눠서 관리할 수도 없다. 이런 단점을 보완하고, 일정과 연계하

거나, 할 일과 연계하는 등 메모장 이상의 기능을 가진 응용 어

플이 많다.319

③ 검색 결과에서 맞는 항목을 선택 후 완료 버튼을 누른다.

화면 하단에는 해당 주가의 등락 차트가 보인다. 그림과 같

이 가로모드로 바꾸면 그래프가 화면에 가득 차고, 손가락으로

원하는 기간을 선택하여 등락폭을 상세히 살펴볼 수 있다. 두 손

가락으로, 원하는 양쪽 기간을 선택하면, 등락폭과 수익률도 조

회할 수 있다.

주식의 경우 역시 기본 프로그램보다 더욱 전문적이고 향상

된 기능을 제공하는 어플이 무척 많다. 전문 증권사나 투자사에

서 ‘선수용’으로 제공하는 어플도 앱스토어에서 쉽게 찾을 수 있

다. 사실 월스트리트 등 금융가에서 아이폰이 필수품이라는 사

실은 이제 뉴스거리도 아니다.301

기본기능 완전정복

잡기능 : 메모, 시계, 캘린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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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

세계시계, 알람, 스톱워치, 타이머 기능 등 다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현 시각은 ‘상태 바’에 늘 나와 있으니 따

로 이 프로그램으로 시간을 확인할 일은 없다. 다만 알람 기능은

의외로 유용하게 쓸 수 있다.

세계 시계

도시를 추가하는 방법은 날씨 추가 방법과 동일하다. 해당

지역이 낮일 경우에는 시계 바탕색이 하얗게, 밤일 경우에는 검

게 표시된다.

알람

새로운 알람 시간을 설정하는 방법도 간단하다. 하단의 [알

람] 버튼을 눌러서 설정하면 된다. 오른쪽 상단의 버튼을 누르

면 알람 추가창이 나타난다. 첫 [반복] 탭을 누르면 어떤 요일마

다 반복할 것인지, 선택할 수 있다. 두 번째 [사운드] 탭을 누르

면 알람소리를 세팅할 수 있다. 자기가 만든 벨소리로도 설정할

수 있다.

생활 패턴에 맞춰서 여러 가지 알람을 요일별로 지정할 수

있다. 알람별로 벨소리도 다르게 설정할 수 있다. 출근 기상시간

처럼 월~금요일 같은 시간에 알람을 울리는 경우라면 월~금요

일 모두 체크하면 된다.

이렇게 여러 개의 알람을 설정한 뒤, 필요할 때에는 해당 알

람의 [On] 버튼을 눌러 활성화해 주면 된다. 알람이 설정되면

홈 화면 상단의 ‘상태 바’에 종모양의 아이콘이 생긴다.

타이머

일정 시간 뒤에 벨이 울리도록 하는 타이머 기능이다. 벨소

리 역시 마음대로 정할 수 있다. 정해진 시간 동안 한약을 다려

야 하거나, 컵라면에 물을 붓고 최적 시간에 개봉해서 먹고자 할

때 등등 실용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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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린더] 역시 ‘프랭클린 플래너’처럼 좀 더 편리하고 세밀

하게 일정 및 할 일을 관리할 수 있는 어플이 아주 많다. 313

무엇보다 정해진 시간이 되면 자동으로 아이팟이 꺼지도록

하는 기능이 있는데, [타이머 종료 시] 메뉴를 누르면 벨소리와

함께 [iPod 잠자기]를 선택할 수 있다. 아이팟으로 음악을 듣다

가 잠들고 싶을 때 유용하다. 잠들 만한 시간에 맞춰 타이머를 설

정해 놓고 자면 그 시간 이후에는 음악이 자동으로 꺼진다.

캘린더

달력 프로그램이지만 간단히 약속이나 일정을 메모해서 넣어둘

수 있다. 단독으로 쓸 수 있으나, 자기 컴퓨터나 구글 같은 캘린

더와 연동해서 쓰면 훌륭한 일정관리 프로그램이 된다(iTunes

동기화하기와 실시간 동기화 항목에서 자세히 설명한다).252

여기서는 간단한 사용법만 살펴본다.

[캘린더]를 실행하면 해당 달력이 뜬다. 원하는 날짜에 손을

대고 상단의 버튼을 누르면 ‘이벤트 추가’라는 이름으로 일정

을 입력할 수 있다. 일정 이름, 시간, 장소, 알림, 메모 등 원하는

내용을 입력하면 된다. 그러면 해당 일자에 점이 찍혀 있고, 아

래쪽에는 간단한 내용이 보인다.

하단에는 월 단위, 일 단위, 일정 목록 등 세 가지로 볼 수 있

는 메뉴가 보인다. [목록]에서 이벤트(스케줄)를 수정하고 싶다

면 해당 항목을 선택한 후, [편집] 버튼을 눌러 고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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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마지막 기본 프로그램이 남았다. 가장 중요한 [설정]이다.

말 그대로 아이폰에 관한 모든 설정이 여기서 이뤄진다. 아이폰

의 전체적인 세팅뿐 아니라 개별 어플의 기본 세팅도 [설정]에

서 할 수 있도록 창구가 일원화되어 있다. 그만큼 중요하기 때문

에, [설정]의 메뉴마다 어떤 역할을 하는지 의미를 잘 알고 있어

야 자기 아이폰을 잘 부릴 수 있다.

[설정] 프로그램을 실행해서 속에 있는 메뉴들을 하나하나 살

펴보자.

에어플레인 모드

‘비행기 모드’라는 뜻인데, 얼핏 말이 생소하다. 비행기 이

착류 시에는 행여 조종에 장애가 될 수 있는 전파 방해를 예방하

기 위해 휴대폰 같은 통신기기는 모두 끄도록 하는 데서 붙여진

이름이다. 한마디로 아이폰에서 전파(3G, Wi-Fi) 송수신 기능

을 꺼 두는 것이다. 아이폰의 전화 및 통신 기능만 끄고, [iPod]

으로 음악을 듣는 등 다른 기능은 사용하고 싶을 때 이 버튼을

‘ON’으로 하면 된다. 그러면 전화(3G)는 물론이고, 무선데이터

통신을 위한 Wi-Fi도 같이 꺼진다. 그러나 Wi-Fi를 쓰고 싶으면

[에어플레인 모두] 바로 아래 있는 [Wi-Fi] 항목에서 이 기능만

기본기능 완전정복

아이폰의 기본 설정

활성화할 수 있다. 퇴근 후 업무용 전화는 받지 않고 아이폰을

즐길 때 요긴하다.

Wi-Fi

Wi-Fi 접속을 설정하는 곳이다. 이 항목을 선택하면, 몇 가

지 하위 항목이 나온다. [Wi-Fi]는 아이폰의 수신 범위 내에 있

는 무선 네트워크를 감지해서 보여 준다. 암호로 잠겨 있는 네트

워크는 표시로 되어 있고, 이를 선택하면 비밀번호를 물어본

다. 이미 연결한 적이 있는 Wi-Fi 망에 다시 접속할 때는 [네트

워크 연결 요청]을 선택해 놓으면 암호를 다시 묻지 않고 자동으

로 접속된다. 만약 원하지 않는 Wi-Fi에 접속이 되어 있다면, 버

튼을 눌러서 [이 네트워크 지움]을 눌러 주자.183

네트워크 사업자

어느 통신사로 아이폰을 사용하는지 보여 주는 곳이다. 한

국에서 정식 발매된 아이폰이라면 ‘KT’가 나와 있을 것이다. 건

드릴 게 없으므로 그냥 넘어간다.

알림

푸시Push 기능을 제공하는 어플들의 ‘알림’ 기능을 켜 둘

것인지, 끌 것인지 설정하는 곳이다. 예컨대, ‘푸시’ 기능을 지원

하는 메시지 어플을 설치하고, 여기서 [알림]을 ‘ON’으로 설정

하면, 아이폰 화면이 꺼져 있는 수신대기 상태에서도 메시지가

오면 즉시 화면이 켜지면서 해당 메시지가 왔다는 사실을 알려

준다(알림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뒤에 따로 설명한다).239

사운드

소리 크기와 벨소리, 문자 메시지의 사운드를 취향대로 설

정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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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기

화면 밝기를 설정하는 곳이다. 화면이 밝을수록 배터리 소

비량이 꽤 많아진다. [자동 밝기]로 설정해 두면 된다.

배경화면

배경화면이란 아이폰이 수신 대기(잠자기) 상태에서 깨어

날 때 보이는 화면이다. 화면이 켜질 때마다 매번 보는 지구 사진

이 지겹다면 여기서 마음대로 바꿀 수 있다.

일반

이 항목을 선택하면 하위에 여러 가지 설정 항목이 나타

난다. 중요한 곳이므로 눈여겨보는 것이 좋다.

__ [일반]-[정보]

아이폰의 기본 정보를 모아 놓은 곳이다. 몇 개의 음악과

비디오/사진/프로그램이 깔려 있는지, OS는 어떤 버전인

지, 남은 공간은 얼마인지 등 기본 정보와 Wi-Fi 주소 등

아이폰의 정보들을 한 곳에서 확인 할 수 있다.

__[일반]-[사용 내용]

맨 위의 [배터리 잔량 표시(%)]를 ‘ON’하면 상태 바 ‘건전

지’ 아이콘 옆에 남은 배터리 용량을 %로 표시해 준다. 그

아래로 통화는 얼마나 했는지 시간도 나온다. 통화 시간은

많이들 써 봐서 대충 느낌이 오지만, 무선 데이터통신은

어느 정도 용량을 사용했는지 감 잡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주목할 부분이 맨 아래 [셀룰러 네트워크 데이터]

란 항목이다. 무선인터넷을 양껏 쓰다가 요금이 많이 나와

후회하지 말고 수시로 사용량을 체크하라고 있는 메뉴다.

그간 자신이 3G 통신망으로 쓴 데이터 사용량이 나와 있

다(무료로 쓰는 네스팟 등 Wi-Fi 사용량은 여기에 포함되

지 않는다). 여기 나온 [전송]과 [수신]을 합친 총 사용량

을 기준으로 통신료가 부과된다. 매달 1일마다 통신요금

이 새로 카운트되므로, 이때 맨 아래의 [통계 재설정]을 눌

러 주면 매달 새로 계산되어 편리하다.

__[일반]-[네트워크]

[3G 활성화]는 3G 모드 On/Off를 체크하는 곳이다. 한

국에서는 이 항목을 활성화시켜야만 전화가 가능하다.

[데이터 로밍]은 해외에 나갔을 때 로밍으로 무선 데이

터서비스를 사용할 때 쓰는 옵션이다. 해외에서 사용한

데이터통신은 정액요금제에 해당되지 않고 따로 계산되

어 요금이 부과된다. 당연히 엄청나게 비싸므로, 해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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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아주 급하게 쓸 경우가 아니라면 무조건 [Off]로 해

두는 게 좋다.

[인터넷 테더링]은 용어가 낯설 텐데 기억해 두면 편리한

기능이다. 한마디로 아이폰을 노트북에 연결해 무선인터넷 모

뎀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드는 옵션이다. 전화가 되는 곳이라

면 어디서건 노트북과 아이폰을 케이블로 연결하고 이 기능을

켜면, 3G 통신망을 이용해 인터넷을 쓸 수 있게 된다. 생각보다

빠르고, 급할 때 요긴하게 쓸 수 있어 편리하다.195

[VPN]은 가상사설망Virtual Private Network에도 접속할 것인지

설정하는 항목인데, 그냥 알고만 넘어가자. 쉽게 말해 보안이 설

정된 회사 Wi-Fi를 통해 인터넷을 연결하고자 할 때 설정하는

곳이다. 이 경우, 회사의 Wi-Fi를 잡은 상태에서 [VPN]을 켜 줘

야만 인터넷 접속이 가능하다. 외국 서버를 통해 인터넷에 접속

할 때도 이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__ [일반]-[Bluetooth]

블루투스 기능을 제공하는 주변기기와 무선통신을 할 것

인지 설정하는 곳이다. 이 기능을 켜면 주변에 블루투스로

연결할 수 있는 오디오 등 장비신호를 찾아서 등록한다.

필요 없으면 그냥 꺼 둔다.

__[일반]-[위치 서비스]

[지도] 등 현 위치를 파악하는 서비스를 사용할 것인지

를 설정하는 곳이다. 지도를 제대로 쓰려면 ‘ON’으로 해

둔다.

__[일반]-[자동 잠금]

화면을 켜 둔 상태에서 얼마가 지난 뒤에 자동으로 꺼지게

할지(대기상태, 잠자기) 정하는 메뉴다. 보통 가장 적은

시간인 1분으로 설정해 두면 배터리를 아낄 수 있다.

__[일반]-[암호 잠금]

대기 화면에서 ‘밀어서 잠금해제’를 한 뒤 홈 화면으로 들

어갈 때 암호를 입력하는 방식으로 잠궈 놓는 것이다. 이

기능은 사생활 보호를 위해서 아이폰에 정식으로 보안을

걸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암호를 설정하면, 추가 설

정을 할 수 있다

여기서 눈여겨볼 것은 맨 아래 [데이터 지우기] 옵션이다.

이를 선택하면, 비밀번호 입력을 열 번 실패했을 때 자동

으로 아이폰 내부의 데이터를 삭제하게 된다. 따라서 아

이폰에 중요한 정보를 담고 다니는 사람이라면, 분실에

대비해서 이 옵션을 켜고 다니자.2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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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일반]-[차단]

무선인터넷을 사용하는 [Safari] [YouTube] [iTunes] 같

은 프로그램이나, 성인용 콘텐츠를 다운로드하지 못하도

록 설정하는 곳이다. 용도는 짐작하는 바와 같다.

__[일반]-[홈]

홈 버튼에 대한 옵션을 설정하는 곳이다. 홈 버튼을 두 번

클릭 시에 어떤 동작을 할 것인지 선택하는 곳이다. 사용

빈도에 따라 골라서 선택하면 된다. 맨 하단에 있는 [검색

결과]는 첫 번째 홈 화면에서 화면을 오른쪽으로 드래그

했을 때 나오는 ‘iPhone 검색’ 메뉴에서 어느 부분까지 검

색할지 범위를 정하는 곳이다.

__[일반]-[날짜와 시간]

사용하는 시간대, 지역을 설정하는 곳이다. 한 가지 주의할

것은, 아이폰은 컴퓨터와 동기화 시 컴퓨터에 설정된 시간

을 기준으로 변경된다는 사실. 따라서 컴퓨터도 현지 시간

으로 맞춰 두어야 한다.

__[일반]-[키보드]

[자동 수정], [자동 대문자], [Caps Lock 활성화] 등을 설

정할 수 있다. 여기서 [자동 수정] 기능은 영어는 무척 편

하지만, 한글은 원하지 않는 단어로 변환되는 경우가 발생

해서 도리어 불편하므로 가급적 ‘Off’로 하는 것이 좋다.

또 [“.” 단축키]는 빈 칸을 입력하는 ‘간격’ 키를 두 번 치

면 마침표를 입력할 수 있게 한 옵션으로, ‘On’으로 해서

쓰는 것이 유용하다.

하단의 [다국어 키보드]는 현재 쓰고 있는 자판의 수를 가

리키며, 기본값으로 ‘한글’과 ‘영어’ 두 가지가 세팅되어

있다. 다른 외국어 자판이 필요하면 마음껏 추가할 수 있

다(중국어의 경우 필기 입력도 지원한다).

__[일반]-[다국어]

아이폰의 기본 언어(한글), 목소리로 명령을 입력해 실행

하는 [음성으로 조절하기]의 기본 언어(한글)를 설정하는

곳으로, 따로 신경 쓸 게 없다.

__[일반]-[손쉬운 사용]

화면의 글자를 아이폰이 읽어 주는 ‘VoiceOver’, 시각장

애인을 위해 홈 화면을 두 배로 확대시킬 수 있는 ‘세 손가

락 탭’ 기능 활성화 등 여러 기능을 모아 놓은 곳이다. 특

별한 경우가 아니면 기본값으로 놔 두면 된다.

__[일반]-[재설정]

아이폰을 쓰다가 각종 설정을 ‘원위치’ 시킬 때, 새로 입력

한 음악이나 메일, 어플 등 모든 자료를 지워서 초기 상태

도 되돌려 놓는 등 각종 ‘재설정’을 실시하는 곳이다. 한

번 재설정을 시행하면 돌이킬 수 없다는 사실만 명심하

자.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사용할 일은 별로 없겠다.✚✚ 아이폰 초기 출시품

중에서 간혹 OS 버그가 있다. 분명히 Wi-Fi가 검색되는 지역인데도 신호를 감지하지 못하는 것이다. 이럴 때는 [네트워크 설정]-[재설정]을 실행한 후 재부팅하면, 정상적으로 검색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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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il, 연락처, 캘린더

이메일 계정을 추가하거나 삭제하거나, 심Sim 카드에서 연

락처를 가져올 때 등 메일/연락처/캘린더에 관한 모든 설정을

이곳에서 한다(자세한 내용은 뒤에서 자세히 살펴본다).106

전화

[나의 전화번호]와 함께 [착신통화전환], [통화 중 대기],

[나의 발신번호 보기] 등의 옵션을 설정할 수 있다. 이 중 [나의

발신번호 보기] 기능은 상대 전화에 자기 번호가 표시되도록 하

는 것으로, 이 옵션을 ‘Off’로 걸어 두면 ‘발신번호제한’으로 전

화를 걸게 된다.

Safari

검색엔진 설정(기본은 Google), 쿠키, 캐시 지우기, 플러

그인, 팝업 차단 설정 등을 할 수 있다. 아래쪽에는 [방문 기록

지우기] [쿠키 지우기] [캐시 지우기]가 있다.

메시지

메시지가 들어오는 즉시 내용이 화면에 보이도록 설정하

는 [미리 보기], 글자뿐 아니라 사진이나 동영상 등을 보낼 수

있는 MMS 메시지를 쓰도록 설정하는 [MMS 메시징], MMS 메

시지 사용 시 제목을 붙일 수 있도록 하는 [제목 필드 보기] 등

의 메뉴가 있다.

iPod

아이팟으로 음악 재생 시 이퀄라이저, 음량제한 등을 설정

할 수 있다. 아이폰은 TV OUT용 전용케이블을 구입해서 연결하

면 사진이나 동영상을 TV로도 감상할 수 있다. 이때 [TV 신호]

는 한국은 ‘NTSC’ 방식으로 맞춰야 한다.

사진

사진을 연속으로 보는 ‘슬라이드 쇼’를 어떤 방식으로, 어

떤 효과나 음악을 넣어서 보여줄 것인지 취향대로 설정하는 곳

이다.

Store

iTunes Store에 로그인/로그아웃하거나 계정 보기 등을

할 수 있다. 이 메뉴는 자료가 풍성한 미국 앱스토어를 이용하기

위해 복수의 계정(한국, 홍콩, 미국 등)을 갖고 있는 사람이 유념

해둬야 할 곳이다. 이곳에서 로그아웃한 후 해당 국가의 iTunes

Store에서 가입한 아이디로 로그인하면 아이폰의 [App Store]

가 자동으로 해당 국가로 연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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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휴대폰에선 메일을 사용할 일이 거의 없었다. 하지만 아이

폰을 비롯한 스마트폰에서 메일링 기능을 쓰지 않는 것은 제 기

능의 절반도 활용하지 못한다고 단언할 수 있을 정도로 실생활

에서 활용도가 아주 크다.

급한 메일을 확인하느라 근처 PC방을 찾거나, 외근을 하고

와서 반나절이나 지난 뒤에 급한 메일을 확인하고 당황한 경험

은 누구나 있기 미련이다. 아이폰을 사용하면 이런 일은 사라지

고, 언제 어디서나 메일을 주고받을 수 있다. 아침에 출근해서

야만 업무 메일을 확인한다고 생각해 왔지만, 출근길 버스나 전

철에서 미리 확인하고 회사에 도착해서는 느긋하게 아침 업무

를 처리할 수도 있다.

여기서는 한국 사람들이 가장 많이 쓰는 ‘국민 메일’인 네이

버Naver의 메일과 다음Daum의 한메일을 중심으로 아이폰의 메일

을 어떻게 세팅하는지 간단히 살펴본다.

사실 여기서 설명하는 아이폰의 메일 기능도 써 보면 그렇

게 편리할 수가 없는데, 이것만이 전부가 아니다. 구글 등 외국

계 메일을 쓰면 메일을 받는 즉시 아이폰에서 자동으로 수신되

는 등 더 막강한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그밖에 일정관리 및 연

락처 관리도 컴퓨터와 공유해서 쓸 수 있다. 이 부분은 뒤에 중

급편에서 자세히 설명한다.

아이폰 메일의 강점은 단지 메일 내용을 받아서 읽을 수 있다는

점만이 아니다. 웬만한 첨부파일도 다 즉석에서 열어 확인할 수

있다. 워드/액셀/프레젠테이션 등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파일

을 비롯해, 각종 사진/동영상 파일까지 아이폰 자체적으로 뷰어

viewer 기능을 지원하기 때문이다(단, 한국의 토종 워드 프로그램

인 ‘한글’은 아직까지 내용 확인이 불가능하다). 메일을 보낼 때

도 마찬가지다. PC처럼 아이폰 내의 모든 파일을 첨부해서 메

일로 보낼 수 있다.

한 가지 기억할 것은 메일 설정 방식이다. 여기서 설명하는

네이버와 다음 메일은 ‘가져오기(fetch)’ 방식이다. 아이폰에서

일정 시간마다 알아서 설정한 메일 계정에 접속해 새로운 메일

을 확인하고 가져오는 것이다. 새로운 메일이 도착할 경우, 아이

폰 홈 화면 아래 ‘독’ 부분에 있는 [Mail] 아이콘에 수신 메일 숫

자가 빨간색으로 뜬다.

아이폰이 메일 서버를 확인하는 시간 간격은 따로 지정할 수

있다. [설정]-[Mail, 연락처, 캘린더]-[데이터업데이트] 속 ‘가

져오기’에서 짧게는 15분마다 확인하도록 설정하거나, 사용자

가 수동으로 매번 확인하도록 설정할 수도 있다.

여기서 가져오기 시간 간격을 짧게 설정할수록 새 메일을 긴

시차 없이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신규로 수신된 메일이 있건

없건, 아이폰이 알아서 수시로 무선인터넷으로 데이터를 확인

하니 배터리 소모가 많을 것이다. 반면, 시간을 길게 잡거나 ‘수

동’으로 설정하면, 급한 메일이 왔을 때 길게는 그 설정 시간 동

안 아이폰에서는 메일 수신이 안 되는 일이 생긴다.

메일을 일상적으로 쓰지 않는 사람이면 별 상관은 없겠지만,

아이폰 메일 기본설정 아이폰 메일 기본설정

아이폰 메일의 ‘가져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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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용으로 메일을 늘 확인하고 쓰는 경우는 더 좋은 기능이 없

을까 생각하기 마련이다. 바로, 메일이 도착하면 즉시 아이폰으

로 수신된 새 메일을 전송해 주는 것이다. 이것을 ‘밀어내기’ 혹

은 ‘푸시push’ 방식이라고 한다.

아이폰에서도 당연히 ‘푸시’ 기능이 지원된다. 하지만 네이

버나 다음 같은 국내 메일에서는 구현되지 않고, 구글이나 야후

메일 등 외국 메일에서만 가능하다. 원래 ‘푸시’ 기능은 아이폰

못지않은 명성을 날린 스마트폰인 블랙베리에서 처음 쓰인 기

술이다. 외신에서 오바마 미 대통령이 취임했을 때 백악관 경호

팀과 작은 마찰이 빚어졌다는 보도가 있었다. 대선 후보시절부

터 쓰던 블랙베리폰을 백악관에서도 그대로 쓰고 싶다고 했는

데, 경호팀에서는 보안상의 이유로 난색을 표했다는 내용이었

다. 오바마 대통령이 블랙베리를 애지중지한 가장 큰 이유가 바

로 실시간으로 메일을 확인할 수 있었던 ‘푸시’ 기능 때문이다.

하지만 아이폰도 OS가 업그레이드되면서 동일한 기능을 지원

하게 되었다.✚

‘푸시’ 기능은 단지 수신 메일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는 장점에 그치지 않는다. 메신저 같은 프로그램을 이용해 수시

로 대화를 할 수 있는 등 막강한 기능을 제공한다. 자세한 내용

은 뒤에서 살핀다.240.246.252

아이폰에서 쓸 수 있는 메일은 표준 POP3와 IMAP 계정을

지원하는 메일 계정이라면 다 등록해서 쓸 수 있다. 말이 어려

워서 그렇지, 특별한 메일 서버를 쓰지 않는 한 대부분 다 된다

는 뜻이다. 메일 계정을 한 개만이 아니라 여러 개를 등록해서

쓸 수도 있다.

하지만 ‘푸시’ 기능처럼 아이폰을 최대한 활용하려면 국내

보다 외국계 메일을 쓰는 것이 좋다.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제공

하는 ‘익스체인지Exchange’, 애플에서 제공하는 ‘모바일미mobile

me’, 구글에서 제공하는 ‘지메일Gmail’, 야후에서 제공하는 ‘야후!

메일Yahoo! mail’, 미국의 KT 격인 AOL의 ‘AOL 메일’ 등이다.

메일 계정 중 가장 활용도가 높은 메일은 그만큼 모바일 기

기와 잘 연동되어 있고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마련이다. 특

히 여기서는 네이버와 다음 한메일의 경우만 먼저 알아보지만,

기왕이면 Gmail 같은 계정을 만들어서 써 보기를 권한다. 외국

메일은 신규 가입 시 단지 아이디와 비밀번호만 설정하면 될 뿐,

아무것도 물어보지 않기 때문에 즉석에서 간편하게 계정을 만

들 수 있다.

✚ 블랙베리는 블랙베리에서 서비스하는 정해진 메일 계정을 사용하면서 사용료로 매달 정액요금을 따로 지불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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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부터 아이폰에 메일을 설정해 보자. 아이폰 같은 휴대기기

로 메일을 볼 수 있도록 설정하는 기본 개념은 다음과 같다.

△먼저 컴퓨터로 해당 메일에 접속해서, 다른 기기가 자기

메일 계정에 접속해 받아올 수 있도록 접근을 허용한다. △그 다

음, 아이폰에서 해당 메일 계정을 등록해 준다.

네이버 메일이나 다음 메일도 마찬가지다.

① 먼저 컴퓨터에서 네이버에 접속해 자기 메일로 들어가,

화면 왼쪽 하단에 있는 [환경 설정]으로 들어간다.

② ‘메일 환경설정’ 창의 상단 메뉴 중 세 번째 항목인 [외

부메일설정]을 누른다. 여기 왼쪽 탭에서 [POP3/SMTP

설정]을 눌러서 다음 그림처럼 세팅하고 [확인]을 누

른다.

③ 다음 그림처럼 세팅되었다고 나오면, 1차 설정은 끝난다.

④ 아이폰을 켜고 홈 화면 하단의 ‘도크’에 있는 [메일] 어플

을 클릭한다. 다음 화면에서 [기타]를 선택한다.✚

아이폰 메일 기본설정

아이폰 메일 설정 : 네이버

✚ 만약, 이전에 다른 메일을 이미 설정해 놓았고, 추가로 설정할 예정이라면, [설정]에서 [Mail, 연락처, 캘린더]로 들어가 [계정 추가]를 누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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⑤ [새로운 계정]에 ‘이름’은 자기 이름이나 닉네임을, ‘주

소’에는 자신의 네이버 메일 계정을 입력하고, ‘암호’에

는 네이버 메일 계정과 같은 비밀번호를 입력한 뒤, [저

장]을 누른다.

그러면 다음과 같이 네이버 메일에 등록 정보가 뜨면서, 네

이버 메일 계정 세팅이 완료된다.

다음 한메일도 기본 설정 방법은 네이버와 비슷하다.

① 먼저 컴퓨터에서 다음에 접속해 자기 메일로 들어가, 화

면 오른쪽 상단에 있는 [환경 설정]으로 들어간다.

② 메뉴 중에서 왼쪽에 있는 [외부 메일 설정]의 ‘POP3/

IMAP 설정’으로 들어가자.

③ ‘POP 설정’에서 다음 그림과 같이 설정한 후 저장한다.

아이폰 메일 기본설정

아이폰 메일 설정 : 다음 한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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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P설정’에서도 [사용하기]로 설정하고 저장한다. 이것

으로 기본 세팅은 끝난다.

④ 아이폰을 켜고 ‘도크’에서 [메일] 어플을 실행하고 [기

타]를 누른다(추가 설정 방법은 네이버 설명과 같다).

⑤ [새로운 계정]에 ‘이름’은 자기 이름이나 닉네임을, ‘주

소’에는 자신의 한메일 계정을 입력하고, ‘암호’에는 한메

일 계정과 같은 비밀번호를 입력하고, [저장]을 누른다.

그러면 계정 확인 후 한메일이 아이폰에 활성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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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세팅이 끝나면 이제부터 수신되는 메일은 아이폰으로도

확인할 수 있다. 더 원활한 사용을 위해 아이폰에서는 메일 설정

을 입맛에 맞게 설정할 수 있다.

메일 업데이트 시간 설정

앞서 말했듯, 아이폰은 정해진 시간마다 해당 메일 서버에

접속해서 새로운 메일을 확인한다. 여기서 ‘정해진 시간’을 얼마

로 잡을 것인지는 따로 설정할 수 있다.

홈 화면의 [설정]을 실행해 [Mail, 연락처, 캘린더]-[데이터

업데이트]로 들어가자.

‘가져오기’ 항목에 있는 15분마다, 30분마다, 매시간, 수동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급한 업무용 메일이 아니면 30분 정도로

세팅하면 무리가 없다. 여기서 ‘수동’은 [메일] 어플을 누를 때

만 메일을 확인한다는 뜻이다.

아이폰 메일 기본설정

메일 세팅 포인트

2개 이상의 계정 사용 시

아이폰에 하나의 메일 계정만 등록할 수 있는 것은 아니

다. 얼마든지 여러 개를 등록할 수 있다. 네이버와 다음 메일을

함께 쓰는 사용자라면 추가 등록해, 아이폰에서 계정별로 따로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다.

메일 계정을 여러 개 쓸 때, 수신 메일은 각각의 계정에서 들

어오니 문제가 없다. 각각의 계정에서 확인한 메일을 답장으로

보낼 때도 수신한 메일 계정과 같은 계정으로 발송된다. 하지만

사진, 응용 프로그램, 메모 등에서 바로 첨부해 메일로 보낼 때는

‘기본 계정’으로 발송된다. 여기서 ‘기본 계정’으로는 처음 등록

된 계정이 지정되어 있다. 물론 설정을 바꿀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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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정]에서 [Mail, 연락처, 캘린더]로 들어가자.

먼저 아래쪽으로 내려 보면 [서명]과 [기본 계정] 메뉴가 보

이는데, 여기서 등록 메일 중 원하는 것을 선택할 수 있다.

참고로, ‘서명’은 메일의 시그니처(서명)를 입력하는 곳으

로, 회사인 경우 주소와 연락처 등을 넣으면 메일 하단에 추가되

어 발송된다. 또한 아이폰에서 보낸 메일에는 ‘나의 iPhone에서

보냄’이라는 서명이 들어가도록 기본 설정되어 있는데, 필요하

면 없애고 보낼 수도 있다.

지금까지 아이폰만 가지고 기본적인 사용법을 알아봤다. 하지

만 아이폰은 컴퓨터와 연결되었을 때 진가를 발휘한다. 지금부

터 살펴볼 ‘아이튠즈iTunes’는 바로 아이폰과 컴퓨터를 연결해

주는 다리이자 아이폰의 기능을 확장시키는 날개와 같은 필수

프로그램이다.

음악이나 동영상 등 각종 파일을 아이폰에 담으려면 반드시

iTunes 프로그램을 통해야 한다. 나아가, 앱스토어App Store라는

장터에 접속해 각종 음악이나 동영상, 각종 응용 프로그램을 내

려 받아서 아이폰에 설치하는 것 역시 iTunes를 통해야 한다.

한마디로 아이폰에게 iTunes는 짝패와 같은 것이다. 그래서

아이폰을 제대로 활용하려면 iTunes 사용은 필수다.

iTunes 프로그램은 그 자체로는 사용이 간편한 프로그램이

다. 문제는 아이폰의 운영체계가 일반 윈도우 기반의 컴퓨터와

다르다 보니 처음 사용해 보면 낯선 느낌을 피할 수 없다. 또, 음

악이나 동영상을 바로 아이폰에 넣을 수 없고 iTunes를 통해야

만 한다는 사실이 처음에는 너무 귀찮고 짜증나기도 한다. 때로

는 애써 아이폰에 옮겨 논 음악 파일을 한 번에 날려 버려 화가

솟기도 한다.

하지만, 기본 iTunes의 기본 사용법을 숙지하면, 더 없이 편

리한 프로그램이다. 처음의 낯설음을 극복하는 약간의 인내심

이 필요할 뿐이다.

여기서는 iTunes 기능, 설치 및 기본 세팅 방법을 알아보

고, 그 다음 음악/동영상을 iTunes ‘보관함’에 등록하는 법, 그

리고 등록된 파일을 아이폰에 집어넣는 ‘동기화’ 등 순차적으

로 설명한다.

iTunes 필수 사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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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MP3플레이어나 PMP, 디지털카메라 같은 기기를 USB를

통해 PC에 연결하면 외장 하드디스크처럼 인식한다. 그곳에 음

악/사진/동영상 등 원하는 파일을 마우스로 집어서 넣어주기만

하면 바로 사용이 가능했다.

하지만 아이폰은 그렇지 않다. 애플에서 만든 아이폰(아이

팟도 마찬가지다)의 운영체계가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 같

은 OS와 근본이 다르기 때문이다. 아이폰은 특정 프로그램을

쓰지 않으면 컴퓨터를 통해 그 속을 들여다볼 수 없다. 그러니

컴퓨터에 있는 음악 등 파일을 그대로 옮기는 것은 애당초 불

가능하다.

iTunes라는 프로그램의 존재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 아이

폰을 비롯한 애플에서 발매된 아이팟 등은 모두 iTunes라는 ‘다

리’를 거쳐야만 각종 데이터를 옮기거나 설치할 수 있다.

음악 파일의 효과적 관리

아이팟도 마찬가지지만, 아이폰의 음악 관리는 어떻게 되

는지 살펴보면 이해가 쉬울 것이다. 일반 MP3플레이어의 음악

파일 관리는 가수별 혹은 앨범별로 폴더를 만들어서 관련 곡을

바로 복사해 넣어 두는 방식이다. 이 경우에는 오로지 어떤 폴더

에 어떤 파일이 있다는 정도의 단순한 정보만 활용할 수 있다.

iTunes에서 음악 데이터를 관리하는 것(곧, 아이폰에서 음

악을 관리하는 것)은 개념이 다르다. 이 음악 파일이 어떤 가수

의 어떤 앨범의 어떤 곡인지와 같은 기초 정보부터, 몇 년도에 나

왔고, 어떤 장르이며, 앨범 재킷 이미지는 무엇이며, 이 곡과 비

슷한 곡은 무엇인지 등의 정보까지 함께 운용된다. 그러면 자기

가 원하는 대로 재생 리스트를 만들어서 사용할 수 있다.

사실 몇 십 곡 수준의 곡만 아이폰에 담아 두고 듣는다면, 이

런 방식은 오히려 번거로울 수 있다. 하지만 노래가 수백, 수천

곡이 넘어가면 본인이 넣어 두고도 누구의 어떤 노래가 있는지

본인도 다 알지 못한다. iTunes는 바로 이런 상황에서 극적인 활

용도를 자랑한다.

사진, 음악, 동영상 등을 아이폰에 넣기

앞서 봤듯이, 컴퓨터에 있는 사진, 음악, 동영상 등의 파일

을 아이폰에 넣으려면 iTunes를 통해야 한다. 일단 원하는 파일

을 iTunes의 ‘보관함’에 담아 놓고, ‘동기화’라는 방식으로 아이

폰에 해당 자료를 집어넣는 방식이다.

사진이나 문서 파일 등은 반드시 iTunes를 통하지 않고도,

메일이나 뒤에서 살펴볼 데이터 연동 프로그램을 이용해 아이폰

에 넣는 우회로가 가능하다.32 하지만 음악이나 동영상, 응용

프로그램은 iTunes를 통하는 것 말고는 방도가 없다. 그냥 처음

에는 iTunes을 써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 속 편하겠다.

App Store에서 음악/동영상, 응용 프로그램 구하기

iTunes의 가장 큰 활용도는 뭐니 뭐니 해도 App Store다.

iTunes에서 클릭 한 번으로 전 세계 거의 모든 음악, 거의 모든

영화, 그리고 10만 개가 넘는 각종 응용 프로그램(어플)에서 자

기가 원하는 것을 골라 쉽게 자기 컴퓨터로 내려 받을 수 있다.

물론 유료도 있지만 무료도 무척 많다. 이렇게 내려 받은 각종

iTunes 필수 사용법

아이튠즈는 뭐하는 데 필요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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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를 아이폰에 넣어 언제 어디서건 들고 다니면서 듣고, 보

고,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아이폰의 복원 및 업데이트

아이폰에서 음악이나 동영상을 전혀 즐기지 않겠다는 사

람도, iTunes를 쓰지 않을 수 없는 이유가 있다. 바로 아이폰이

문제가 생겨서 새로 OS를 깔거나, 이를 위해서 기존에 담긴 데

이터를 백업한 뒤 복원하거나, 최신 OS로 업데이트하는 것 모두

iTunes를 통해서만 가능하다.263

그리고 쉽게 간과하는 사실이 있다. iTunes는 아이폰과 연결

해 쓰지 않더라도 그 자체로 훌륭한 음악/동영상 관리 프로그램

이자 플레이어이기도 하다는 사실이다. 특히, 단지 아이폰에 넣

기 위한 음악 파일을 컴퓨터에서 보관하는 창고 역할에 그치지

않고, 체계적으로 음악 파일을 관리하고, 나아가 오디오나 스피

커에 연결해서 자유자재로 음악을 감상하는 데 있어서도 더 없

이 훌륭한 프로그램이다.

그러다 보니, 처음에는 아이폰에 음악이나 동영상 등을 넣기

위한 용도로만 여겼던 iTunes로 컴퓨터에서 직접 음악을 감상

하는 일이 늘다 보면 주종이 바뀐 듯한 느낌도 든다. 즉, iTunes

를 통해 음악을 다양한 방식으로 편하게 감상하는 데 익숙해지

면, 적어도 음악 감상에 있어서만큼은 아이폰이란 단지 iTunes

의 이동용 보완기기 정도로 여겨지는 것이다. 어떻게 활용할 것

인지는 사용자 마음이다.

다른 MP3플레이어는 원하는 음악 파일 등을 컴퓨터에서 바로

복사해 집어넣으면 되지만, 아이폰은 그럴 수 없다고 누차 강조

했다. 아이폰에 있는 사진이나 동영상 파일의 경우 이런 방식으

로 직접 컴퓨터로 꺼낼 올 수는 있다. 하지만 아이폰에 파일을 넣

으려면 반드시 iTunes가 필요하다.

여기서는 일단 아이폰에 음악이나 동영상, 응용 프로그램(어

플)들을 어떻게 넣는지 기본 개념을 이해하고자 한다. 다음 그

림만 머릿속에 넣어 두면 아이폰에 파일을 넣는 기본 원리는 다

이해한 것이다.

기본 개념을 그림으로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각 항목 별로

자세한 방법은 뒤에 설명할 것이므로, 여기서는 기본 원리만 이

해하고 넘어가자.

iTunes 필수 사용법

아이폰에 파일넣기 개념 이해

●■

★△

○ □

● ■ ★

○● △□■

❶ 복사/링크

내 컴퓨터 파일

음악 사진

(유료)음악

(유료)영상

(유료)어플영상

❷ 사진 폴더 지정

iTunes보관함

iTunes Store

아이폰❸ 다운로드

❹ 동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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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컴퓨터에 저장된 음악/동영상은 아이폰에 넣고자 하는 파

일을 iTunes(보관함)로 등록시킨다. 여기서는 기존 파일

을 복사해서 iTunes에 넣는 방식, 복사하지 않고 iTunes

에 원본 파일의 링크만 걸어주는 방식 두 가지가 있다.

② 컴퓨터에 저장된 사진은 음악/동영상과 달리 iTunes에

등록시키지 않고, 아이폰에 집어넣고자 하는 파일을 특

정 폴더에 몰아넣은 후, 이 폴더의 경로를 iTunes에 알

려 주면 된다.

③ 기존에 갖고 있는 파일이 아니라면 ‘iTunes Store’라는

장터에 접속해 음악, 동영상, 응용 프로그램을 다운로드

할 수 있다. 이때는 자동으로 iTunes에 보관된다.

④ 이렇게 iTunes에 넣은 음악/동영상 파일, 아이폰에 넣

을 폴더를 지정한 사진은 ‘동기화’라는 방법으로 아이폰

에 복사된다. 여기서 ‘동기화’란 컴퓨터의 iTunes에 등록

된 파일과 아이폰의 파일을 같게 만들어 준다는 개념이

다. 동기화가 되면 iTunes에 등록시킨 음악/동영상은 아

이폰의 [iPod]을 열어서 듣고 볼 수 있고, 이미지는 지정

한 폴더의 파일 모두 아이폰의 [사진] 속에 저장된다. 다

운로드한 응용 프로그램은 자동으로 설치되어 아이폰의

홈 화면에 아이콘이 뜬다.

iTunes 활용법을 본격적으로 배우기 전에, 먼저 자기 컴퓨터에

설치하고 기본 메뉴를 살펴본다. 그리고 중요한 설정 사항을 설

명한다. 우선 iTunes를 설치하자.

① 애플www.apple.com 홈페이지에 접속해 ‘iPod+iTunes’ 항목

을 눌러 컴퓨터로 다운로드한다.

② iTunes를 실행하면 사용약관이 적힌 창이 나오고, 동의하

면 다음과 같은 창이 나타난다. [다음] 버튼을 누른다.

③ ‘음악 파일 찾기’ 창이 나타난다. 현재 iTunes를 설치하

려고 하는 컴퓨터 안에 저장되어 있는 음악 파일(MP3 및

iTunes 필수 사용법

아이튠즈의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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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C 형식)을 자동으로 검색해서 iTunes에 등록하고 관

리할 것인지 묻는 것이다. WMA 형식의 음악 파일은 아이

폰이나 아이팟에서 지원하지 않는다. ‘WMA 파일 추가’

에 체크하면 컴퓨터 내의 WMA 형식의 파일을 복사해 아

이폰에서 지원하는 형식으로 바꿔 iTunes에 등록하겠다

는 뜻이다. 일단 둘 다 체크하고 [다음]으로 넘어간다.

④ ‘iTunes Media 폴더 구성 유지’라는 설정 창이 나타난다.

컴퓨터에 저장돼 있는 음악 파일 정보를 iTunes에 등록

하고 관리할 때, iTunes가 알아서 파일 이름/경로 등을

자동으로 바꿀 것인지, 아니면 직접 수동으로 관리할 것

인지 묻는 것이다. 지금은 무슨 뜻인지 알쏭달쏭하겠지

만, 일단 ‘아니오’를 누르고 ‘다음’으로 넘어간다(뒤에서

음악/동영상의 정보, 즉 태그tag를 수동으로 직접 정리하

는 방법을 설명한다).133.139

⑤ 그러면 기본 세팅이 완료된 iTunes가 실행된다.

iTunes가 실행되면 다음과 같은 화면이 뜬다. 아직은 아무런 음

악이나 동영상이 들어 있지 않은 상태다.

일단 iTunes의 메뉴부터 둘러보면서 기본 작동 방식부터 이

해하도록 한다. 가장 중요한 메뉴는 왼쪽에 나란히 나와 있다.

보관함

왼쪽 칼럼 위에는 ‘보관함’이란 항목이 보인다. iTunes에서 관리

하는 음악이나 동영상 등 파일을 일목요연하게 볼 수 있는 곳

이다. 하위 메뉴로 ‘음악’ ‘동영상’ ‘TV프로그램’ ‘Podcasts’,

‘iTunes U’, ‘응용 프로그램’ ‘라디오’ 등이 보인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보관함’의 개념이다. 앞으로 음악이나

동영상, 응용 프로그램 등을 다양한 방법으로 가져와서 여기 ‘보

관함’에 넣어야 이를 아이폰에 집어넣을 수 있다. 음악이나 동영

상 등 필요한 파일을 ‘보관함’에 넣는 방법은 간단하다. 마우스

로 집어서 보관함에다 끌어다 넣으면 끝이다. 또한 뒤에 살펴볼

‘iTunes Store’에서 음악이나 영화, 응용 프로그램을 다운로드

iTunes 필수 사용법

아이튠즈 메뉴 훑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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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면 자동으로 해당 카테고리의 ‘보관함’에 저장된다.

한 가지 유의할 것은 iTunes의 ‘보관함’이란 단지 필요한 파

일을 저장하는 ‘창고’ 역할만 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단지

보관용 폴더의 개념이 아니라 iTunes로 하여금 이들 파일을 관

리하도록 한다는 의미가 있다. 바로, 이 프로그램 자체에서 새로

운 방식으로 기존 파일을 정리하고 새로운 경로를 만들어서 저

장하도록 한다는 뜻이다.

참고로, 이렇게 보관함에 넣은 파일은 기

본적으로 어디에 저장될까? iTunes를 설치

하면 컴퓨터의 [내 문서]-[내 음악]으로 들

어가면 [iTunes]라는 폴더가 생성된다. 그 아

래에 [iTunes Media] 등의 폴더가 생성된다.

[iTunes Media] 아래에는 [Music] [Mobile

Applications] 등의 폴더가 있다. 음악 파일의

경우, ‘보관함’에 넣으면 여기 [Music] 폴더 아

래에 iTunes가 알아서 가수별/앨범별로 새로

운 폴더와 경로를 만들어서 저장한다.

기존에 갖고 있던 음악 파일을 ‘보관함’에 넣는 방식은 두 가

지가 있다. 첫째, 해당 음악 파일을 ‘복사’해서 [iTunes Media]

에 넣는 것. 둘째, 해당 음악 파일의 ‘링크’만 [iTunes Media]

에 넣는 것이다. 두 방식의 개념과 장단점은 바로 뒤에서 설명

한다. 130

STORE

이 항목에는 ‘iTunes Store’가 보인다. 음악, 영화, 동영상 등

을 구매해서 다운로드할 수 있는 온라인 장터다. 화면 상단에

는 ‘Music’ ‘TV Show’ 등 카테고리로 나눠 있는데, 이 중에 보

이는 ‘App Store’가 바로 아이폰에 깔아서 쓸 수 있는 다양한 응

용 프로그램을 다운로드할 수 있는 곳이다. 이곳에서 음악을 사

거나, 동영상을 살 수 있지만 한국 계정에서는 아직 불가능하다.

여기서는 이 정도만 짚고 넘어가고, 자세한 이용법은 뒤에서 따

로 설명한다.199

장비

iTunes에 어떤 장비가 연결됐는지 보여 주는 곳이다. 아이폰을

USB로 컴퓨터와 연결하면 자동으로 ‘장비’ 항목이 뜨면서, 접

속된 아이폰이 뜬다. 메뉴 상단에는 [요약], [정보], [응용 프로

그램], [벨소리], [음악], [동영상] 등 탭이 있는데, 주로 iTunes

‘보관함’에 있는 파일들 중에 어떤 것을 어떤 방식으로 아이폰

에 집어넣을 것인지 선택하는 메뉴들이다(iTunes에 있는 파일

을 아이폰으로 넣는 것을 ‘동기화’라고 표현한다). 중요한 옵션

을 선택하는 항목들이 담겨 있으므로, 이에 대해서는 뒤에 상세

히 살핀다.153.159

‘장비’ 옆에는 조그맣게 ‘이젝트eject’ 버튼이 보인다. 윈도우

즈에서 ‘하드웨어 안전하게 제거’와 같은 기능이다. 아이폰처럼

‘플래쉬 롬’이 달려 있는 기기에서는 아무 때고 그냥 케이블을

분리해도 큰 문제는 없다.✚

그 다음으로 ‘Genius’ ‘재생목록’ 등의 목록이 있다. ‘보관함’에

저장된 음악 파일들을 자기 취향대로, 혹은 자기가 원하는 취향

의 곡을 iTunes가 알아서 모아 재생 목록을 만드는 메뉴다. 사용

법은 나중에 살핀다. 139

✚ 단, 하드디스크가 달린 아이팟 클래식 사용자라면 기기를 컴퓨터에서 분리할 때 반드시 이 버튼을 누르고 빼야 한다. 잘못하면 데이터가 통째로 날아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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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음악 파일을 ‘보관함’에 넣을 때 두 가지 방식이 있다고 했

다. [iTunes Media]에 해당 음악 파일을 ‘복사’해서 넣거나, 해

당 음악 파일의 ‘링크’만 넣는 것이다.

여기서 이 두 방식의 차이점/장단점과 함께 iTunes의 음악

파일 관리 방식을 자세히 살핀다. 너무 기술적인 얘기가 아닌가

싶어 몸을 사릴 수도 있지만, 개념을 잘 잡지 못하면 처음부터

음악이나 동영상 파일을 관리하는 데 꽤 애먹을 수 있다. 또한

iTunes에서 애써 태그 정리한 음악 파일들을 날리는 등 낭패를

당할 수 있다.153

먼저 iTunes 메뉴 상단의 [편집]에서 제일 아래 있는 [기본설

정] 탭을 누르면, 다음과 같은 설정 항목이 나오게 된다.

다른 것은 기본 설정 상태를 그대로 놔두면 별 문제가 없다.

한 가지, 음악 파일 관리와 관련해서 주의해야 할 것이, 마지막

[고급] 탭에 나오는 ‘보관함에 추가시 iTunes Media 폴더에 파

일 복사’ 항목이다.

[설정]-[고급] 탭에 보면 위에서 세 번째에 이 항목이 보인

다. 여기서는 이 옵션의 뜻을 살펴본다. iTunes를 쓰다가 “분명

보관함에 음악이 있는데 재생이 안 된다”며 원인을 몰라 짜증

을 내는 사람이 많다. 그래서 일단 음악 넣는 법을 살펴보기 전

에 iTunes가 음원이나 동영상을 어떻게 관리하는지부터 알아

보려는 것이다.

앞서 iTunes가 관리하는 [iTunes Media] 폴더의 존재에 대

해서는 간단히 살펴봤다. 음악/동영상 파일을 iTunes 보관함에

넣을 때는 두 가지 옵션이 있다.

① 원래 파일을 ‘복사’해 [iTunes Media] 폴더에 넣는 방법.

② 원래 파일의 ‘링크’만 [iTunes Media] 폴더에 넣는 방법.

첫 번째 방법의 장점은 원본 음악/동영상 파일을 지우더라

도 언제든지 iTunes로 음악을 듣거나 아이폰에 집어넣는데 문

제가 없다는 것이다. iTunes 폴더 내에 복사본이 존재하기 때문

이다. 단점이라면, 같은 음악 파일이 복사되어 저장되므로, 컴퓨

터 하드디스크 공간을 많이 차지한다는 것이다. 만약 컴퓨터 하

드디스크 용량이 부족한 상황이라면, iTunes 보관함으로 파일

iTunes 필수 사용법

음악 파일 관리 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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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드래그해서 복사한 뒤, 원본 파일은 지워 버리면 된다.

두 번째 방법은 원본 음악/동영상 파일이 어디에 있는지 링

크만 걸어오기 때문에 이중으로 하드디스크 공간을 차지하지 않

는다. 하지만 원본 파일을 삭제하게 되면 iTunes 보관함에는 해

당 음악/동영상의 항목만 보이고 재생이나 아이폰으로 동기화

되지 않는 ‘껍데기’ 링크만 남게 된다. iTunes 보관함을 보면 노

래나 동영상 목록 앞앞에 회색 느낌표가 표시되어 있는 경우가

바로 이런 경우다. 물론, 해당 음악/동영상 데이터를 컴퓨터로

복사하면, 느낌표가 사라지면서 정상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하지만 이런 파일이 많아지면, 한꺼번에 아이폰에 넣고자 할 때

일일이 확인하고 손보는 일이 번거롭기 그지없다.

이 방법은 음원을 컴퓨터 내에 보관하고 있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하드디스크 용량 문제를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다. 따라서 iTunes에 계속 보관하지 않아도 되는 한두 달 듣고

말 최신 유행가나 한 번 보고 지워도 되는 영화 같은 동영상은

iTunes 보관함에 드래그해 등록하고 나서 바로 아이폰에 동기

화시킨 뒤, 컴퓨터에서 삭제하는 방법으로 사용할 때 편하다.

물론 가장 편한 방법은 첫 번째 방법이다. 데스크톱 컴퓨터

처럼 하드디스크 용량이 크다면 첫 번째 방법을, 노트북처럼 하

드디스크 용량이 부족하다면 두 번째 방법을 권한다.

iTunes(v.9.0)의 기본 세팅은 두 번째 방식이다. 이를 첫 번

째 ‘복사’ 방식으로 바꾸려면 [고급] 탭의 ‘보관함에 추가 시

iTunes Media 폴더에 파일 복사’ 항목을 체크하면 된다.

음원이 복사되는 폴더, 즉 ‘보관함’에 등록된 파일은 기본적

으로 [내 문서]-[내 음악]-[iTunes]-[iTunes Media] 폴더 안에

자동으로 정렬된다. 이 폴더도 [설정] 메뉴 중 ‘iTunes Media 폴

더 위치’에서 원하는 대로 바꿀 수 있다.

이제 iTunes에 음악을 넣어 보자. 그 전에 앞서 음악 파일을 효

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곡명, 가수명, 앨범명 등의 정보(‘태

그’라고 한다)를 정리하는 방법도 알아본다.

먼저 iTunes 메뉴 중에서 음악과 관련된 항목을 살펴보자.

_ 보기 설정 : 음악 파일 보기를 목록으로 볼 것인지, 격자 형

태로 볼 것인지, ‘커버 플로우’(실제 음반처럼 앨범 사진을

넘겨 보는 것)로 볼 것인지 설정하는 것이다. 이 책에선 ‘목

록보기’ 형태를 기준으로 진행한다.

_ 음악 파일 항목 탭 : 앨범 사진, 이름, 트랙리스트 등의 크

기나 위치를 조정할 수 있다.

_ 음악 리스트 : 이곳에 iTunes에 링크되거나 복사된 음악 파

일들의 목록이 나타난다.

_ 보기 옵션 : 7번 탭에서 오른쪽 마우스를 누르면 항목탭 보

기를 설정할 수 있다. 정리하기 편한 대로 선택해 보자.

iTunes 필수 사용법

아이튠즈 음악 등록 & 태그 입력

음악 파일 항목 탭

보기 설정

음악 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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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부터 실제로 음악을 iTunes에 넣어 보자. 방법은 간단하

다. 원하는 음악 파일을 더블클릭하거나, 여러 곡이라면 폴더째

로 드래그해서 iTunes 프로그램에 넣으면 된다. 만약 CD를 넣는

다면, 미리 설정된 사운드 형식으로 변환되면서 보관함에 저장

되고, 이때 CD에 담긴 곡 정보까지 자동으로 담긴다.

태그 입력 방법

이것으로 끝내면 좋겠는데, 미래를 위해서 손을 볼 일이

있다. 바로 태그 정리다. 해당 노래 파일의 곡명, 가수명, 장르,

앨범명, 앨범 내 곡 순서, 제작년도, 앨범 재킷 이미지 등의 정보

를 입력해서 음원에 ‘태그’를 붙여 놓는 것이다. 그래야 iTunes

를 통해 음악 파일을 가수별, 앨범별 등으로 원하는 대로 들을

수 있다.

그뿐 아니라, 뒤에서 자세히 살펴보겠지만, 자동 선곡 등

iTunes의 기능을 100% 활용하려면 기본적인 태그 정리는 필수

다. 처음 할 때는 참 귀찮은 일이지만, 조금만 수고를 해두면 두

고두고 활용할 수 있다.139

정식으로 구매해서 다운로드한 음원들은 대부분 태그 정리

가 잘되어 있는 편이다. 하지만 ‘어둠의 경로’로 구한 음악 파

일은 그렇지 않다. 태그 정리가 안 된 예전 파일들은 파일 안

에 가수명, 앨범명 같은 기본적인 정보도 들어 있지 않은 경우

가 많다. 그런 경우에는 도리 없이 일일이 수동으로 태그를 입

력해야 한다.

태그 수정할 파일을 선택하고, 오른쪽 마우스를 누르고 [등

록 정보]를 선택한다. 그리고 두 번째 탭인 [정보]를 누르면 그

림과 같은 설정 창이 나타난다.

태그 수정은 상단 메뉴 중 두 번째인 [정보] 탭에서 하면 된

다. 여기 항목을 꼼꼼히 다 입력하면 좋은데, 특히 아이팟에서

활용할 때는 제목, 트랙 리스트, 아티스트, 앨범 제목이 중요하

니, 이들 정보는 빠짐없이 기입하자. 가사까지 넣고 싶으면 [가

사] 탭에 가사 텍스트를 넣어 주면 음악을 들으면서 가사를 함

께 볼 수 있다.

앨범 사진도 가급적 챙겨서 넣자. 음악을 들을 때 실제 앨범

을 넣어서 듣는 듯해 실감 난다. 맨 끝 [앨범 사진] 탭을 누르면

앨범 사진을 넣을 수 있다. 가운데 공란에 앨범 이미지를 드래

그해서 넣거나, [추가] 버튼을 눌러 이미지를 추가하면 된다. 이

미지는 되도록 가로×세로 각 300픽셀이 넘는 사이즈를 넣어야

아이폰에서 보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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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앨범 재킷 이미지는 iTunes 미국 계정이 있을 경우

에 오른쪽 마우스를 누르면 나오는 메뉴 항목 중 [앨범 사진 가

져오기]를 누르면 자동으로 음반 이미지를 인터넷에서 찾아 가

져온다. 한국 음악이나 일본 음악 같은 경우엔 수고스럽더라고

대부분 직접 이미지를 찾아서 등록해야 한다.✚

같은 앨범 수록곡 태그 입력

아티스트, 앨범 등이 제각각인 노래의 태그는 일일이 하나

씩 기입해야 한다. 하지만 한 앨범에 담긴 노래처럼 설정이 같아

도 되는 노래들은 한꺼번에 태그 정보를 입력하는 게 편하다.

Shift 키를 눌러서 여러 곡을 한꺼번에 선택하고 [등록 정보]

를 누른다. 다음과 같이 앨범의 공통된 정보만 기입한다. 같은 앨

범의 노래라면 앨범 사진도 한 번만 넣어 주면 된다.

요새는 ‘멜론Melon’이나 ‘벅스Bugs’ 같은 데에서 MP3 다운로

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태그 정보까지 잘 넣어 주기 때문에 예

전보다는 정리가 수월한 편이기는 하다. 하지만, 태그 기입 방식

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이런 경우에도 손을 봐야 한다.

예를 들어, 아티스트 이름이 앨범마다 ‘빅뱅(Bigbang)’,

‘Bigbang’, ‘빅뱅’, ‘빅 뱅’, ‘Big bang’ 이런 식으로 제각각이

면, iTunes는 모두 다른 아티스트로 인식한다. 그 중에서 본인

이 iTunes 태그로 쓸 이름을 하나로 통일해 주면, 깔끔하게 정

리할 수 있다.

이렇게 태그 정리가 끝나면 다음과 같은 형태로 iTunes에 정

리된 모습이 나타난다.

이런 식으로 원하는 노래를 차곡차곡 ‘보관함’에 등록시키고

태그를 정리하면 다음 그림처럼 깔끔하게 정리된다. ‘보기 설정’

에서 첫 번째 버튼(목록), 두 번째 버튼(앨범), 세 번째 버튼(앨

범 플로우)으로 정렬된 모습이다.

✚ 음반 이미지를 쉽게 검색해 찾는 곳._국내 음반 www.maniadb.com_해외 음반 www.google.com_일본 음반 www.amazon.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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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태그 정리하는 데 진을 빼셨을 테니 여기서 잠시 쉬어가도

록 한다. 기능 설명이 갈급하다면 그냥 넘어가도 된다.

iTunes를 처음 써 봤다면 많은 음악 파일의 태그를 입력하

면서 “뭐 이런 걸 일일이 넣어야 하나?” 의구심도 들 것이다. 여

기서는 태그를 정리하는 수고가 어떤 보람을 주는지, 필자 개인

의 경험을 나누고자 한다.

필자는 아이폰 이전에 아이팟을 몇 년간 썼다. 워낙 음악을

많이 들어온지라, 중학교 때부터 모으기 시작한 CD가 2,000장

이 넘는 때였다. 당시만 해도 음악은 CD플레이어로 들었기 때

문에, 자동차 안에는 30장 정도의 CD를 넣고 다녔다. 이동 중에

는 주로 카오디오로 CD를 들었기에 생각보다 아이팟의 활용도

가 떨어졌다.

그래도 3세대 아이팟을 과감하게 산 이유는 당시 40Gb라는

압도적인 용량 때문이었다. 당시 MP3플레이어는 음질도 CD에

비해 많이 떨어졌고, 용량도 대개 512Mb 정도, 커 봤자 1.2Gb

수준이었다. 보통 CD 앨범 하나를 MP3로 변환하면 70Mb 남짓

한데, 1.2Gb짜리 용량으로는 고작 CD 15장 정도밖에 담을 수

iTunes 필수 사용법

아이폰 음원 관리의 저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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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었던 것이다.

그래서 40Gb라는 용량에 끌려 아이팟을 구매하기는 했지

만, 막상 사용하려니 필자 역시 첫 번째 문턱, 바로 iTunes에서

태그 정리하는 게 예상치 못한 복병이었다.

당시 CD를 MP3로 변환하면 대개 장르-아티스트-앨범 순

으로 폴더를 정리하는 것이 최선이었다. 아이팟도 여느 MP3플

레이어처럼 외장 하드디스크에 복사하듯, 그냥 폴더째로 옮겨

넣으면 되는 줄 알았다. 하지만 아이팟은 태그를 기준으로 음악

을 정돈하기 때문에, 당초 필자가 정리해 놓은 음악의 정렬과는

다르게, 제목과 아티스트가 기입되어 있지 않거나, 앨범 내 곡 순

서가 엉망인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싱글 단위, 즉 히트곡 위주가 아니라 앨범 단위로 음악을 많

이 감상하는 필자에게는 참 난감한 일이었다. 처음에는 iTunes

로 태그를 정리하는 법도 잘 몰랐고, 갖고 있는 그 많은 CD를 이

런 식으로 태그 정리하려니 난감하고 막막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다 보니 아이팟의 음악 정리 방식에 당연히 불만이 많았

다. 그냥 음악 폴더를 집어넣어서 편하게 듣게 하면 될 일을 왜

이리 어렵고 복잡하게 만든 것이냐며 말이다. 아마 아이폰을 사

서 처음 iTunes를 써 본 이들의 초기 반응 역시 크게 다르지 않

을 것이다. 그래서 아이팟이 국내 출시됐을 때, “모양만 예쁘지

사용자를 배려할 줄 모르는 제품”이라는 악평이 쏟아졌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 태그를 정리하는 요령도 알게 되고, CD

들이 하나씩 태그로 정리돼 iTunes 보관함에 차곡차곡 쌓이자,

아이팟의 음원 관리 위력을 실감할 수 있었다.

최신 유행곡을 한두 달 듣고 마는 이들에게 태그 정리는 번

거롭기 짝이 없는 일이다. 고작 몇 십 곡 정도 들으면 충분하다

는 분들에게 아이팟은 짜증나는 물건으로 보인다. 그래서 아이

팟에 대한 반응은 예전부터 극단으로 갈렸다. 혹, 주변에서 누가

아이팟을 사고 싶은데 써 보니 좋으냐고 물으면, 이렇게 되물었

다. “몇 곡이나 들으시려구요?”

사실 태그 정리는 일일이 수동으로 하지 않아도 되는 일이

다. iTunes 스토어에서 음악을 구입하면 다 되어 있어 그냥 내려

받기만 하면 된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iTunes 음악 스토어가 개

방되어 있지 않은 탓에 CD에서 변환하거나 다른 서비스에서 다

운로드한 음악밖에 없으니 도리가 없다.

그럼에도 음악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처음에 수고를 감수하고서

라도 한 번만 태그를 정리해 둬 보자. 반드시 응분의 보상이 따

른다. 특히나 음악 검색에 있어서 탁월한 속도와 편리함을 자랑

한다. 음악을 폴더 단위로만 관리할 때는 그저 정리해 놓은 폴더

명에 따라 아티스트, 앨범 제목 정도로 분류하는 것이 최선이다.

하지만 태그로 정리하면 아무리 수천 곡이 담겨 있어도 장르별,

아티스트별, 앨범별, 작곡자별 등으로 구분돼 듣고 싶은 음악을

아주 간단하게 찾아서 들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iTunes가 업그레이드될수록 눈에 보이지는 않

지만 [Genius]나 [DJ mix] 같은 기능들이 발전하면서 감상을 용

이하게 해 준다. 특히 [Genius] 기능은 곡 단위로 음악 정보를

받아 두었다가 사용자가 마음에 드는 곡을 선택하고 ‘Genius’

메뉴를 활성화하면, 아이팟이 알아서 비슷한 분위기의 노래를

무작위로 25곡에서 100곡까지 골라 청취리스트를 만들어 자동

으로 틀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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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별건가 싶겠지만 쓰다 보면 참 기특할 정도로 유용하다.

음악을 들을 때는 눈을 감고 음악에만 집중할 때도 있지만, 대개

책을 보면서, 운동을 하면서, 애인과 무드를 잡으면서, 파티를

하면서 배경음악으로 깔아놓을 때가 많다. 이럴 때 분위기에 맞

는 곡을 재생해 놓고 ‘Genius’를 활성화하면 그 다음부터는 아

이팟이 알아서 골라 준다.

사실 음반을 많이 모아 본 사람들은 아는 사실이지만, 음반

을 정리하다 보면 “아! 이 노래도 있었지?”하며 새로운 곡을 찾

은 듯 반가울 때가 있다. 자기가 산 앨범이라도 어디에 어떤 곡

이 들어 있는지 다 기억하지는 못한다. iTunes 및 아이팟, 아이

폰에서 가능한 이런 자동선곡 기능은 이런 재발견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아이팟과 아이폰을 쓰면서 느끼는 점은 이렇다. 애플이 기타

하드웨어 업체와 가장 큰 차이점이라면, 아이팟이나 아이폰을

만든 사람들은 기술자이기 이전에 훌륭한 사용자임에 틀림없다

는 사실이다. 그렇기에 기기의 사용 환경, 작동 방식, 활용 방식

까지 사용자 입장에서 정말 잘 만들어져 있는 것일 게다.

다른 제품들의 경우, 특히 국산 제품의 경우, 하드웨어적인

사양이나 첨단기능에만 관심을 쏟는다는 느낌이 강하다. 반면

애플은 음악 애호가들이 어떤 식으로 노래를 감상하고, 어떤 패

턴의 라이프스타일을 누리는지 연구하는 데 더욱 몰두한다. 하

드웨어적 사고와 소프트웨어적 사고의 차이라고 할까?

iTunes에 음악을 등록시키는 방법을 알아보는 것으로도 쓰는

데 문제가 없지만, 추가로 iTunes 및 아이폰에서 사용되는 음악

파일 형식에 대해 이해하는 것이 좋다. 뒤에서 보겠지만, 벨소리

를 만드는 데도 도움이 된다. 148

CD에 레코딩된 음악을 컴퓨터로 불러오면 기본 포멧인

WAV 파일로 만든다. 이것은 그림으로 치면 BMP 파일 같은 것

으로, 전혀 압축되지 않은 음악 파일이다. 대신 그대로 쓰기에는

용량이 너무 크기 때문에 이를 압축해서 인코딩하는 다양한 기

술이 등장했다. 그래서 보편화된 방식이 MP3다. 이미지로 치면

JPG 형식 정도로 이해하면 되겠다.

하지만 MP3는 CD로 듣는 음질보다는 다소 떨어지고, 고음

이나 저음 등 예민한 사운드는 깎이기 때문에(‘뭉개진다’는 표

현도 쓴다) 음악 애호가나 뮤지션들은 MP3를 “저주”라고 한다.

그래서 파일은 가볍게 압축하면서도 음질은 떨어뜨리지 않는 기

술이 개발되면서 점점 보편화되었다. 소위 말하는 MP4 형식이

다. MP4 형식은 음악뿐 아니라 동영상 압축도 포함한다.

여기에는 단일한 압축방식이 있는 것은 아니고 제조사별로

조금씩 차이가 있다. 그중에서 iTunes 및 아이폰을 만든 애플에

서 자체로 만든 MP4 인코딩 방식을 AAC라고 한다.

이것을 볼 수 있는 iTunes 메뉴가 음반 CD를 iTunes로 ‘가

져오기’를 하는데 필요한 설정부분이다. 컴퓨터에 CD를 넣으

면 자동으로 압축 파일로 변환해서 iTunes 보관함에 등록되도

록 지정하면서, 이때 인코딩 방식을 무엇으로 할 것이지 정하

는 옵션이다.

바로 iTunes 상단 메뉴에서 [편집]-[기본설정]-[일반]-[가

iTunes 필수 사용법

아이튠즈 음악 파일 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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져오기 설정]이다. 이 버튼을 누르면, 음악 파일을 압축할 수 있

는 종류가 다섯 가지가 나온다.

• AAC 인코더 : 애플에서 쓰는 MP4 방식의 오디오 압축

• AIFF 인코더 : 매킨토시용 무압축

• Apple Lossless 인코더 : FLAC 같은 무손실 압축(ALAC)

• MP3 인코더 : MP3방식 오디오 압축

• WAV 인코더 : PC용 무압축

애플에서 발매된 아이폰 및 아이팟에 음악 파일을 집어넣으

려면 위의 다섯 개 포맷 중 하나로 바꿔야 한다. 아이폰이나 아이

팟에서 권장하는 압축 방식은 애플에서 개발한 AAC다.

AAC는 MP3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MP4 형식이면서, 같은 음

질의 경우 MP3보다 파일 크기가 작다. 따라서 애플에서는 음악

파일의 기본 압축 형식으로 쓰고 있다. iTunes Store에서 제공

하는 음악 역시 모두 AAC 형식으로 인코딩된 파일이다. 어쨌거

나 AAC 인코더로 인코딩된 파일은 MP4 형식 음악 파일, 즉 m4a

라는 확장자를 갖는다는 점만 기억하자.

참고로, MP3의 경우는 음악 파일 한 가지만 해당되지만,

MP4의 경우는 음악만 아니라 영상 파일도 같은 방식으로 압축

될 수 있다. 그래서 같은 MP4 인코딩 방식이라도 음악과 영상은

파일 확장자가 다르다. 음악은 m4a라는 확장자가 붙는데, ‘mp4

audio’ 라는 뜻이다. 영상은 m4v라는 확장자를 붙이기도 하지

만, 대개는 MP4라는 확장자를 그대로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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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iTunes에 동영상을 넣는 방법을 알아보자. 동영상은

음악처럼 많은 파일을 넣어두고 관리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 그

때그때 필요한 파일을 넣어두었다가 재생해서 보기 때문에 음악

처럼 일일이 태그 정보를 달아 줄 필요가 없다.

동영상 파일을 iTunes 보관함에 넣는 것은 간단하다. 원하

는 파일을 마우스로 끌어다 놓기만 하면 된다. 단, 동영상 파일

이 MP4 형태여야만 iTunes에 등록된다.

아이폰 동영상은 MP4 형태만 지원한다. 다른 형식의 동영상

파일이라면 먼저 MP4 형태로 변환해야 iTunes 보관함에 등록될

수 있다는 뜻이다. 영화 등 인터넷에서 구할 수 있는 동영상은 대

개 AVI 형식으로 압축된 경우가 많다. 그럴 경우에는 별도의 동

영상 변환 프로그램을 이용해 MP4로 변환해야 한다.

이런 변환을 해 주는 인코딩 프로그램은 여러 가지가 있다.

여기서는 다음tvpot.daum.net에서 제공하는 ‘다음팟 인코더’를 기준

으로 설명한다. 무료 유틸리티로 구하기 쉽고, 기술적인 것을 몰

라도 사용하기 간편하다. 무엇보다 한글 자막까지 화면에 합쳐

주는 기능도 있어, 동영상 자막을 지원하지 않는 아이폰의 경우

상당히 유용하다.

프로그램을 내려 받아서 설치하고 실행하면 다음과 같은 화

면이 나타난다.

해당 창에 인코딩할 동영상을 마우스로 끌어다 넣는다.

하단의 ‘인코딩 옵션’에서 [휴대기기용]-[애플]에서 ‘iP-

hone 중화질’이나 ‘iPhone 고화질’을 선택한다. 용량 문제가 없

다면 가급적 ‘고화질’로 변환하는 것이 좋다. 그 다음 화면 왼쪽

하단에 있는 [인코딩 시작] 버튼을 누르면 프로그램이 알아서

동영상 파일을 아이폰에 맞는 MP4 형식으로 변환한다.

컴퓨터 성능에 따라 다르지만 변화 속도는 재생시간보다

4~6배 이상 빠르다. 100분 정도의 영화 한 편을 인코딩하는데

20분 남짓 소요된다. 원래 동영상과 같은 폴더에 자막이 있으면

동영상에 함께 기록한다.✚

이렇게 만들어진 MP4파일은 음악 파일과 마찬가지로

iTunes에 드래그해서 넣은 후 아이폰에 집어넣을 수 있다.159

iTunes 필수 사용법

아이튠즈에 동영상 넣기

✚ 다음팟 인코더의 [환경설정]-[자막]-[영상에 자막 입히기] 체크. 자막 크기 등도 조절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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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에선 시스템이 다른 탓에 통신사에서 제공하는 벨소리를

쓸 수 없다. 하지만, iTunes를 이용해서 원하는 벨소리를 쉽게

만들어서 사용할 수 있다. 음악 파일만이 아니라 아이의 노래나

애인의 목소리도 아이폰으로 녹음해서 벨소리로 만들 수 있다.

아이디어를 내면 꽤 재미있게 활용 가능한 기능이다.

일단 아이폰에서 지원하는 벨소리 형식은 두 가지 조건을 만

족시켜야 한다. 첫째, 시간이 40초 이하일 것. 둘째, ACC 인코더

로 인코딩된 m4a 형식의 소리일 것. 그런데, 확장자가 일반 음

악과 똑같이 m4a로 되어 있다면, iTunes에서 이 파일이 음악인

지 벨소리인지 헷갈려 한다. 따라서 벨소리의 확장자는 음악과

구분해서 m4r이라는 확장자를 가진다. ‘MP4 Audio Ringtone’

의 약자다.

아이폰용 벨소리를 만드는 방법을 정리하면 이렇다. 40초

이하의 m4a 형식의 음악을 m4r로 확장자만 바꿔 준 뒤, 이 파일

을 iTunes에 드래그하거나 더블클릭하면 된다.

음악 편집 프로그램을 써 본 사람이라면, 3분 남짓한 음악 중

에 원하는 부분만 40초 이내로 자연스럽게 잘라서 m4a로 변환

하는 것은 간단한 일이다. 하지만 이런 프로그램을 써 보지 않아

도 iTunes를 통해 간단하게 벨소리를 만들 수 있다.

① iTunes 메뉴에서 [편집]-[기본설정]-[일반]-[가져오기

설정]에서 ‘AAC 인코더’로 설정한다.

② iTunes에서 벨소리로 만들 음악이나 녹음 파일을 선택

한 뒤,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눌러서 [등록 정보]를 선

택한다.

③ [등록 정보]에서 다섯 번째 탭인 [옵션]을 선택한다.

④ 여기서 아래 그림처럼 ‘시작 시간’과 ‘종료 시간’을 잡

되, 시간 간격이 40초 이내가 되도록 정하고 [승인]을 누

른다.

⑤ 다시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눌러서 [AAC 버전 생성]을

선택한다. 그러면 iTunes가 해당 파일을 정해 놓은 시간

동안만 MP4 형식의 AAC 인코딩 방식으로 변환한다.

⑥ 잠시 뒤, 변환이 끝나서 iTunes를 보면 원래 선택한 원

본 음악 파일과 새로 생성한 파일이 나란히 보인다. 새로

만든 파일 재생시간을 보면 39초가 되어 있는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iTunes 필수 사용법

아이튠즈에 벨소리 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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⑦ 변환된 파일을 마우스로 집어서 iTunes 바깥 바탕화면

으로 드래그해서 빼낸다(복사). 그 다음 iTunes 목록에

남아 있는 새로 만든 파일은 필요 없으니 지운다. 그리

고 원본 음악 파일의 [정보보기]로 다시 들어가서 [정

지 시간]에 입력된 값을 지워서 원위치 시킨다(안 그러

면 원본 파일도 계속 39초에서 재생이 끝나고 다음 곡으

로 넘어간다).

⑧ 바탕화면에 복사한 파일을 마우스로 클릭한 뒤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눌러서 [이름 바꾸기]를 선택하고, m4a로

된 확장자를 m4r로 바꿔준다. 그 다음 이 파일을 더블클

릭하면, iTunes에 벨소리로 자동 등록된다. iTunes 왼쪽

‘보관함’ 목록 중에 ‘벨소리’ 항목을 보면 방금 만든 벨소

리 파일이 들어 있는 것이 확인된다.

이제 일반 음악 파일을 아이폰에 넣고 벨소리로 설정하면 된

다. 벨소리를 비롯해 음악이나 동영상 등을 아이폰에 넣는 방법

은 뒤에 설명한다.153.159.171

일단 벨소리를 아이폰에 넣은 뒤에

는 아이폰의 [설정]-[사운드]-[벨소리]에서 이 음악을 선택해

전체 벨소리를 바꿀 수도 있다.

특정인만 해당 벨소리로 지정하고 싶다면 아이폰의 [연락

처]에서 해당 이름을 선택하고 벨소리를 따로 지정할 수도 있

다. 집에서 전화가 올 경우에는 아이의 노랫소리가 울리도록 하

고, 애인의 전화라면 “자기야 전화 받아” 같은 낭랑한 목소리를

벨소리로 울리게 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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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unes를 어떻게 쓰는지 알아봤으니, 지금부터는 iTunes 파일

을 아이폰에 넣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살펴본다.

핵심은 ‘동기화’라는 개념이다. 이에 대한 이해가 정확하지

않으면, 애써 정리해서 아이폰에 넣어 놓은 파일을 한 번에 허

공에 날릴 수 있다.

동기화의 개념을 확실히 잡았다면 나머지는 간단하다. 음악,

동영상, 벨소리, 응용 프로그램, 사진 등을 어떻게 아이폰에 넣

는지 구체적인 방법과 주의사항을 살필 것이다.

iTunes에 정리된 음악, 동영상 등의 데이터들을 아이폰에 넣는

방법을 살피기 전에 ‘동기화synchronizing’라는 개념을 확실히 이해

하고 넘어가야 한다.

미리 경고하지만, 동기화 개념을 파악하지 못하다가 까딱하

면 힘들게 태그를 정리해 놓은 음악이나 돈을 주고 다운로드한

어플들이 통째로 지워질 수 있다. 아이팟을 좀 써 봤다는 사용자

도 “아차!”하는 순간 데이터를 통째로 날려 먹은 경험을 한두 번

쯤은 갖고 있다. 필자도 80Gb에 달하는 음악 파일이 한 번에 지

워져서 눈물로 밤을 지새운 적이 있다.

‘동기화’란 한마디로 현재 iTunes에 등록되어 있는 음악이

나 동영상, 어플을 비롯해 주소록이나 사진 등 각종 데이터를 아

아이폰에 파일 넣기 아이폰에 파일 넣기

동기화의 개념부터 이해하자

음악

영상

어플

○○

□□

☆☆

☆☆

○○

□□

☆☆

○○

□□

☆☆

○○

□□

☆☆

☆☆

☆☆

동기화

동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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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폰에 집어넣는 것이다. 영어로 줄여서 ‘싱크sync’라고 하며, 정

확하게는 아이폰의 데이터를 iTunes와 동일한 상태로 맞춰 준

다는 뜻이다.

예를 들어, iTunes에 새로운 노래가 등록되면 동기화를 통

해 그 노래가 아이폰으로 복사되어 양쪽 데이터를 동일하게 맞

춰준다. 반대로 이미 동기화된 상태인데 iTunes에서 노래를 삭

제하고 동기화시키면 아이폰에 있던 노래도 따라서 삭제되는

식이다.

앞의 그림을 보면 이해가 쉬울 것이다. iTunes 보관함에 새

로운 파일을 넣고 동기화하면 아이폰에도 같은 파일이 들어가

고, iTunes 보관함에서 파일을 삭제하면 아이폰에서도 동일하

게 삭제되는 식이다. 개념이 낯설어서 그렇지, 생각해 보면 단

순한 원리다.

아이폰 파일을 날리는 경우

그런데 의외로 깜빡 실수해서 아이폰의 파일을 날리는 경

우가 있다. 대표적인 경우가 자기가 원래 쓰던 iTunes가 설치되

지 않은 다른 컴퓨터로 동기화하는 경우다. 앞서 iTunes의 원리

를 잘 이해했으면 알겠지만, 아이폰은 한 컴퓨터의 iTunes 보관

함과 연동될 수밖에 없다(그래서 정식으로 구매한 음악이나 영

화를 퍼 주는 것이 힘들다).✚

그런데 쓰던 컴퓨터를 새로 포맷해서 iTunes 보관함의 파

일들이 없어진 상태이거나, 집이나 회사 등 다른 컴퓨터에서

iTunes를 새로 깔아서 동기화시키면 어떻게 될까? 아이폰은 접

속된 iTunes의 보관함과 같은 상태로 유지하므로 담은 파일들

이 모두 사라져서 ‘껍데기’가 되고 만다. 아이폰에 파일이 들어

있는 게 어디 가겠냐 싶어서 무심결에 다른 iTunes와 동기화했

다가 제대로 낭패를 보는 경우다.

동기화의 개념을 잘못 이해하면 이런 착각을 하기 십상이다.

“아이폰에 파일이 있으니까 다른 컴퓨터에 새로 iTunes를 깔아

서 동기화하면 그 컴퓨터의 iTunes에도 아이폰과 같은 파일들

이 복사돼서 깔릴 것이다.” 실제는 정반대로 아이폰의 데이터까

지 날리는 것이다.

이 현상을 제대로 설명하면 이렇다. 당초 아이폰에 들어 있

는 음악이나 영상 등의 파일은 원래 iTunes에서 동기화되어 들

어온 것이다. 아이폰으로 넣은 파일에는 그런 정보까지 담겨 있

다. 그래서 iTunes와 동기화하면 iTunes와 아이폰은 서로 뭐가

달라졌는지 확인하고 같은 상태를 맞춘다.

아이폰의 생각을 들어보면 이런 식이다. “원래 iTunes에서

동기화로 깔린 파일이 있는데, 이제 새로 접속한 iTunes에는 그

런 파일이 없네. 그런데 동기화를 하라고 주인님이 시킨 것을 보

니 원래 iTunes에 있는 음악이나 영상 파일은 더 필요 없어서 삭

제하신 모양이다. 그럼 내 몸에 저장된 파일도 iTunes랑 맞춰서

지워야겠다.” 좀 더 분명히 이해되시는가.

이런 경우도 생각해 볼 수 있겠다. 만약 아이폰을 iTunes와

동기화해서 음악을 넣고 다니다, 자기 취향이 아니라서 아이폰

에서 그냥 지워버리면 어떻게 될까? 그런 뒤에 아이폰과 iTunes

를 동기화하면 듣기 싫어서 지운 노래가 다시 아이폰에 복사되

는 게 아닌가? 이런 걱정은 애당초 잘못됐다. 음악이나 영상, 사

진 등 동기화로 아이폰에 넣은 파일들은 아이폰에서 삭제할 수

없다. [iPod]을 실행해서 아무리 뒤져 봐도 노래나 동영상 ‘삭

○○

□□

☆☆동기화

✚ 음악이나 동영상도 어플처럼 계정 정보를 갖고 있기 때문에, 어느 한 계정으로 구입한 것은 다른 계정을 갖고 있는 아이폰, 아이팟 등의 기기에 집어넣어 쓸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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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메뉴가 없다. 만약 특정 파일을 삭제하려면 아이폰이 아니

라 iTunes에서 삭제하고 동기화해야 한다. 이런 면에서 아이폰

은 단지 iTunes에 담긴 음악이나 동영상을 들고 다니면서도 즐

길 수 있도록 담아두는 임시 용기인 셈이다.

그러니 결론은 음악이나 영상 등의 데이터를 관리할 때 신경

쓸 것은 아이폰이 아니라 iTunes라는 사실이다. 집이면 집, 직장

이면 직장, 하나의 컴퓨터에 iTunes를 깔아서, 마치 데이터베이

스처럼 관리해 쓰는 것이 중요하다. 복잡한 듯 보이지만, 동기화

의 개념만 잘 이해하고 있으면 무척이나 편리하다.

아이폰으로 다운로드한 음악/동영상의 동기화

여기서 ‘동기화’에 대해 추가로 이해할 부분이 있다. 바로 아

이폰으로 직접 iTunes Store에 접속해서 음악이나 동영상, 응용

프로그램을 다운로드해 설치한 경우다(아직 한국에서는 음악과

동영상 다운로드 서비스가 정식으로 제공되지 않고 있다).

만약 아이폰의 [iTunes] 메뉴로 iTunes Store에 접속해 음

악이나 어플을 다운로드했다고 해 보자. 그러면 아이폰에는 해

당 파일이 있지만, 컴퓨터의 iTunes에는 당연이 없다. 이럴 경우

둘을 동기화시키면 어떻게 될까? 앞서 설명대로라면 iTunes를

기준으로 파일을 같게 맞춘다고만 생각하면, 해당 파일은 아이

폰에서 지워질 것이다.

그런데 이건 말이 되지 않는다. 애써 돈을 주고 산 파일인데,

동기화 한 번으로 사라진다는 것은 상식적이지 않다. 그렇다. 이

렇게 아이폰으로 직접 iTunes Store에서 다운로드한 파일은 동

기화하면 모두 컴퓨터의 iTunes 보관함에 복사된다.

응용 프로그램의 경우는 iTunes를 통하지 않고도 아이폰에

서 바로 삭제할 수 있다. 그럴 경우 iTunes와 수동으로 동기화를

시키면, iTunes에 파일은 있지만 동기화 체크 탭이 해제된다.

자동 동기화와 수동 동기화

iTunes는 아이폰과 동기화할 때 다양한 옵션을 제공한다.

우선 iTunes 보관함에 있는 파일을 무조건 아이폰과 동기

화하도록 ‘자동 동기화’를 선택할 수 있다. 컴퓨터의 iTunes로

음악, 영상, 사진, 응용 프로그램 등을 맘대로 깔고 지우고 넣고

뺀 뒤 ‘동기화’ 버튼만 눌러 주면 iTunes는 자기가 알아서 아이

폰에 파일을 복사 및 삭제해서 동일한 상태로 만들어 준다. 처

음에는 이렇게 쓰는 것이 신경도 덜 쓰이고 무척이나 간편해서

좋아 보인다.

하지만 사용하다 보면 파일이 많아지고 관리가 힘들어져 몇

가지 현실적인 문제에 부딪친다.

첫 번째 문제로는 iTunes 보관함보다 아이폰의 용량이 적은

경우다. 예를 들어 iTunes에는 20Gb의 음악과 동영상이 깔려있

는데, 아이폰의 용량은 10Gb밖에 되지 않는다면 어떻게 될까?

이럴 때 ‘자동 동기화’를 시키면 iTunes는 아이폰에 가능한 용량

만큼 자기가 알아서 복사한다. 그러다 보면 정작 본인이 원하는

음악은 깔리지 않을 수 있다. 이 문제를 피하겠다고 컴퓨터 용량

은 수십Gb짜리를 쓰면서 iTunes 보관함은 아이폰 용량에 맞춰

서만 관리하는 것도 우습다.

두 번째 문제로는 이미 본 것처럼 컴퓨터 하드디스크 용량이

적어서 많은 음악을 계속 하드에 복사해 놓지 못하는 상태인 경

우다. “아이폰에 음악이 저장되어 있으니까”라는 안이한 생각으

로 iTunes에서 음악을 삭제할 경우, 동기화시키면 당연히 아이 ●★ 아이폰에서 직접 다운로드한 파일

○●□

☆★

○●□

☆★

○●□

☆★

☆동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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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iTunes에서 아이폰으로 데이터를 동기화하는 데는 자동과

수동 두 가지 방법이 있다고 했다. 자동 동기화냐 수동 동기화냐

는 뭐가 더 낫다고 할 수 없고, 단지 자신이 쓰는 환경에 맞춰서

편한 대로 하면 된다.

자동이건 수동이건 iTunes 보관함에 있는 다양한 파일 중에

서 어떤 것을 동기화할 것인지 사전에 설정할 수 있다. 그리고

지금까지는 음악, 벨소리, 영상, 응용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동기

화를 얘기했지만, 그밖에 연락처, 사진도 아이폰에 집어넣을 수

있다. ‘Podcasts’라는 인터넷 라디오 중계 파일, ‘iTunes U’라는

교육용 강좌 프로그램도 iTunes를 통해 다운로드해서 아이폰에

동기화할 수 있다.

지금부터는 파일별로 어떻게 동기화 조건을 설정하고, 아이

폰에 넣는지 하나하나 살펴본다. 이것은 위에서 본 iTunes ‘장

비’(아이폰) 화면에서 위에 나란히 보이는 각종 설정 탭을 살펴

보는 것이다. 여기서 원하는 대로 설정이 끝나면 실제 동기화는

폰에서도 해당 노래가 지워진다는 사실은 앞서 살펴봤다.

그렇다면 어떻게 동기화를 설정해야 편하게 음악과 영상을

관리할 수 있을까? 바로 iTunes에서 동기화를 ‘수동’으로 관리

하도록 설정하는 것이다. 그러면 보관함의 파일 중 선택적으로

아이폰에 집어넣을 수 있게 된다.

수동 동기화는 어떻게 할까? 아이폰을 USB 커넥터로 컴퓨

터와 연결하고 iTunes를 실행하면 ‘장비’ 메뉴가 뜨면서 연결된

아이폰이 뜬다. 여기를 클릭하면 다음과 같은 설정 화면이 나타

난다. 그림처럼 중간의 ‘옵션’ 항에서 ‘음악과 비디오를 수동으

로 관리’를 체크해 주면 된다. 이렇게 설정해 놓으면, 음악과 동

영상, 벨소리는 iTunes 보관함에 담긴 파일 중에서 원하는 것만

원하는 때에 수동으로 동기화해서 아이폰에 넣고 뺄 수 있다.✚

여기까지 동기화의 개념을 이해했다면, 이제부터는 구체적

으로 아이폰에 파일을 집어넣는 방법을 하나하나 살펴본다.

✚ 이렇게 수동 동기화를 선택하면 아이팟 클래식, 아이팟 나노는 다른 컴퓨터의 iTunes에서도 자유롭게 넣고 뺄 수 있다. 아이폰과 아이팟 터치는 동기화한 한 개의 iTunes에서만 데이터를 넣고 뺄 수 있다. 이유는 사진과 어플은 반드시 동기화한 iTunes 보관함을 기반으로 동기화가 되기 때문이다.

아이폰에 파일 넣기

음악·영상·벨소리·팟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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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하다. 화면 맨 아래 [동기화]라는 탭을 누르면 끝이다.

요약

일단 아이폰에 파일을 넣기 위해서 아이폰을 USB 커넥터로 컴

퓨터와 연결하고 iTunes를 실행한다. 그러면 ‘장비’ 항목에 아

이폰의 아이콘이 뜨고, 여기를 누르면 앞서 본 것과 같은 창이

뜬다.

먼저 보이는 [설정] 탭에는 자기 아이폰의 기본 사양이 나

온다. 그 아래 아이폰에 깔린 OS의 업데이트 버전과 [복원]이

보인다. [복원]은 아이폰이 문제가 생겨서 OS를 새로 까는 일

을 말하며, 컴퓨터에서 작동이 이상해서 윈도우를 새로 설치하

는 것도 같은 개념이다. 이에 대해서는 뒤에 상세히 다룰 것이므

로 일단 넘어가자.276

여기서 중요한 것이 [옵션]의 메뉴다.

• ‘이 Phone이 연결되면 자동으로 동기화’

이는 아이폰을 연결하면 따로 명령을 내리지 않아도 자동으

로 보관함에 있는 파일들을 아이폰과 동기화해서 집어넣는

다는 뜻이다. 일종에 완전 자동 모드다. 관리할 파일이 적으

면 알아서 아이폰에 집어넣어주니 가장 편한 방식이다. 하

지만 앞서 본 것처럼 음악이나 영상 파일 용량이 아이폰의

용량보다 많으면 가능한 부분만 동기화돼서 들어가므로, 원

하는 파일은 아이폰에 들어가지 않는 문제가 있다.

• ‘선택한 노래 및 비디오만 동기화’

iTunes 보관함에 담긴 많은 노래와 영상 중에서 사전에 동

기화할 것으로 지정한 파일만 동기화하고, 나머지는 모두

수동으로 관리하겠다는 것이다. 일종의 ‘반자동 모드’ 되

겠다.

• ‘음악과 비디오를 수동으로 관리’

음악과 비디오까지도 아이폰에 넣고 싶은 파일을 내가 직접

선택해서 동기화하겠다는 말이다. 즉, iTunes는 손 놓고 가

만있으라는 뜻이다. 그야말로 ‘완전 수동 모드’다. 관리하는

파일이 아주 많은 경우라면 이 방법을 추천한다.

이들 옵션은 [요약]에서 총괄적으로 설정할 수도 있고, 이제

부터 살펴볼 개별 항목별로 따라 설정하면 그에 따라서 [요약]

에서는 세 가지 중 하나가 체크된다.

음악, 동영상, 벨소리, Podcast

네 가지 설정을 한꺼번에 살펴본다. 동기화하는 방식이 모두 같

기 때문이다. 대표로 [음악]을 보자.

‘장비’에서 [음악] 탭을 선택하면 다음과 같은 창이 뜬다.

‘음악 동기화’ 하위 메뉴 중에 ‘전체 음악 보관함’을 체크하

면 iTunes 보관함에 ‘음악’에 저장되어 있는 파일을 모두 아이

폰으로 넣겠다는 뜻이다. ‘선택한 재생목록, 아티스트 및 장르’

를 체크하면 아래에 보관함 중에서 선택해서 고를 수 있는 메뉴

가 나타나서 미리 만들어 놓은 ‘재생목록’, 가수, 장르를 지정해

해당 음악들만 아이폰에 집어넣을 수 있다. 편한 대로 설정해서

왼쪽 하단의 [적용]을 누르거나 [요약] 탭에서 [동기화]를 누르

면 지정한 음악들이 아이폰으로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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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방식도 있지만, 앞서 [요약]에서 음악 동기화를 수동

관리로 선택했다면, iTunes 보관함에 있는 음악 파일을 마우스

로 선택해서 직접 아이폰에 넣을 수도 있다. 일반 MP3 플레이

어에 음악을 넣는 것이랑 같은 개념이라 처음에는 이 방법이 편

할 것이다.

위 그림은 이런 방식으로 iTunes 보관함에서 음악을 선택한

‘장비’에 연결된 아이폰으로 드래그하는 방식으로 넣는 것이다.

여기서는 음악 4곡을 선택하여 아이폰으로 드래그해서 놓자, 그

림처럼 음원 4곡이 카피된다는 아이콘이 표시된다.

음악 외에 동영상, Podcast, 벨소리 등도 마찬가지다. △각

설정 탭에서 편한 대로 지정해서 동기화하거나 △수동으로 동

기화를 설정한 뒤에 보관함에서 마우스로 선택해서 직접 아이

폰에 넣을 수 있다.

벨소리만 예를 들어보면 이렇다. ‘장비’의 네 번째 탭인 [벨

소리] 동기화 탭을 눌러 보면 다음 창이 나온다.

만약, iTunes 보관함에 등록되어 있는 벨소리를 동기화해

아이폰에서 쓰고 싶다면, ‘벨소리 동기화’에 체크하면 된다. 유

의할 것은 동기화해서 아이폰의 벨소리로 쓰다가 iTunes에 등

록된 벨소리 파일을 지우면 아이폰을 동기화할 때 같이 지워진

다는 점이다. 앞에서 동기화의 개념을 잘 알았다면 이해가 쉬

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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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음악과 동영상, 벨소리는 자동 동기화와 수동 동기화가 다

된다는 점을 알아봤다. 이제부터 볼 주소록, 사진, 응용 프로그

램은 수동 동기화 설정이 되지 않고, 자동 동기화만 가능하다. 쉽

게 말해, 주소록이나 사진, 응용 프로그램은 선택적으로 아이폰

에 집어넣을 수 있지 않고, 그냥 통째로 들어간다는 얘기다.

여기서는 먼저 컴퓨터의 주소록을 동기화해서 아이폰에 집

어 넣는 방법을 살펴본다(응용 프로그램, Podcast, iTunes U 같

은 데이터 다운로드는 나중에 iTunes 계정 만들기 편에서 따로

소개한다).219.223.225

컴퓨터의 주소록을 아이폰으로 동기화한다는 것은 쉽게 말

해 전화번호를 아이폰에 일일이 입력하지 않고, 한 번에 아이폰

으로 불러와서 쓸 수 있다는 얘기다. 휴대폰 단말기를 바꿀 때

마다 늘 신경 쓰이는 것이 연락처 데이터를 새 휴대폰에 옮기

는 일인데, 여기서 설명하는 것이 바로 이 수고를 크게 덜 수 있

는 기능이다.

먼저 아이폰을 PC에 연결한 후 iTunes를 실행해 ‘장비’의

두 번째 탭인 [정보]를 누른다. 연락처(주소록)을 비롯해, 일정

(캘린더), 웹 브라우저에 등록한 책갈피 등 각종 정보를 아이폰

에 넣을 수 있게 해 주는 설정이다. [정보] 탭을 누르면, ‘Mo-

bileMe’ ‘연락처’ ‘캘린더’ 등을 설정할 수 있는 화면이 뜬다.

여기서는 컴퓨터에 있는 전화번호와 이메일, 주소 등 연락

처를 아이폰으로 넣으려고 하므로, ‘연락처’ 부분을 우선 살펴

보자. ‘연락처’ 옆에는 ‘연락처를 다음과 동기화’라는 항목이 있

다. 이 메뉴를 체크하면 옆에 어디에 있는 연락처와 동기화할 것

인지 결정하는 창이 활성화된다. 여기를 눌러 보면 다음과 같

이 보인다.

‘window 주소록’, ‘Google Contacts’(구글 주소록), ‘Ya-

hoo! 주소록’ 중에서 어디 연락처를 아이폰에 넣을 것인지 선택

하라는 것이다. 구글 주소록의 경우 ‘중급편’ 온라인으로 동기

아이폰에 파일 넣기

주소록 한꺼번에 집어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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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하기 편에서 자세히 살펴보고, 여기서는 ‘Windows 주소록’을

선택해서 동기화하는 법을 알아본다.

여기서 말하는 ‘windows 주소록’이란 윈도우에 함께 번들

로 깔리는 메일 프로그램인 ‘아웃룩Outlook’이나 ‘아웃룩 익스프

레스Outlook Express’에 저장해 놓은 주소록을 말한다(매킨토시인

경우 ‘주소록’이란 프로그램에서 입력하면 된다). 아웃룩을 업

무용으로 많이 쓰고 전화번호까지 입력해 두고 사용하는 사람

이라면 맞춤이다.

하지만 대개는 아웃룩에서 이메일만 관리하고, 전화번호는

자기 휴대폰에 저장한다. 아웃룩을 많이 쓰는 사람이라면 기존

휴대폰에 저장된 연락처를 이메일 등의 정보와 함께 여기 차근

차근 입력해서 정리해 두면 아이폰으로 바로 집어넣을 수 있다.

아웃룩에서 주소록을 정리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일단 아

웃룩을 실행한 후 상단의 메뉴 바에서 [도구]-[주소록]을 선

택한다.

다음과 같은 창이 나오면 새 연락처를 클릭하고, 필요한 주

소록을 신규로 입력하거나, 기존에 이메일만 나와 있는 주소를

수정해 전화번호 등을 넣는다.✚

이렇게 연락처 정리가 다 되었으면, 아까 iTunes의 동기화

설정 메뉴의 [정보] 중 ‘연락처’ 항목에서 ‘연락처를 다음과 동

기화’라는 항목에 체크하고, 그 대상을 ‘windows 주소록’으로

선택한다. 그 다음 [동기화] 메뉴를 누르면, 아웃룩에 있는 주소

록이 아이폰의 [연락처]로 들어간다.

일단 이렇게 쓰다가 연락처가 추가되면 어떻게 될까? 아웃

룩에서 새로운 연락처를 만들면 아이폰에도 같은 연락처가 들어

가고, 아이폰에서 새로운 연락처를 입력하면 아웃룩 주소록에

도 같은 연락처가 생긴다. 그렇다면 반대로 어느 한쪽의 연락처

를 삭제하면 어떻게 될까? 마찬가지로 아이폰에서 삭제하면 아

웃룩 주소록에서도 삭제되고, 아웃룩 주소록에서 삭제하면 아

이폰에서도 삭제된다.

이렇게 수시로 두 곳의 데이터를 자동으로 동기화해 주니,

한 번만 전화번호와 이메일을 몰아서 입력하는 수고만 들인다

면, 다음부터는 연락처가 수시로 추가/제거될 때마다 알아서 반

영되니 무척 편리하다. 왜 iTunes는 주소록을 ‘자동 동기화’만

지원하는지 이해가 될 것이다.

참고로, ‘연락처’ 외에 [정보] 탭에 있는 다른 항목들도 간단히

설명한다.

MobileMe

애플에서 제공하는 서비스 이름으로, 온라인상에 자신의

계정을 만들어 여기에 이메일, 캘린더, 연락처, 책갈피 등을 백

업하고 동기화할 수 있고, 푸시 알림을 지원하는 이메일 계정도

제공한다. 자료를 올려서 보관할 수 있는 개인 웹하드도 제공된

다. 일반 컴퓨터나 매킨토시, 아이폰 등 자신의 계정에서 추가되

는 각종 데이터를 자동으로 동기화해 주기 때문에 아이폰 사용

자에게는 더 없이 편한 서비스다. 그리고 무엇보다 아이폰을 분

실했을 때, 어디에 있는지 지도에서 표시해 주고, 분실한 아이폰

에 수록된 데이터를 원격으로 삭제할 수 있는 서비스까지 제공

한다(단, 한국에서는 정식으로 쓸 수 없다). 하지만 1년에 99달

러(750 홍콩달러)짜리 유료 서비스다.284

✚ 아웃룩 주소록이나 뒤에서 살펴볼 구글 주소록 등은 모두 외국 서비스라 성과 이름을 따로 입력하도록 되어 있다. 이에 충실히 따르면 번거롭기도 하고 보기에도 어색하다. 그냥 성에 성과 이름 전부를 넣으면 깔끔하게 정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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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 브라우저

‘책갈피를 다음과 동기화’ 버튼을 누르면, PC 웹 브라우저

에 있는 책갈피가 아이폰 웹 브라우저인 사파리의 책갈피로 카

피된다.

메일 계정

아웃룩 익스프레스에 이메일 계정을 등록하여 쓰고 있다면,

‘다음에서 선택한 이메일 계정 동기화’ 버튼을 체크하면, 아이

폰의 메일 계정에 아웃룩 익스프레스의 이메일 세팅을 가져와

서 사용할 수 있다.

앞서 말했듯이 응용 프로그램(어플) 역시 주소록처럼 자동으

로 동기화된다.

iTunes로 다운로드한 어플을 동기화하면 자동으로 아이폰

으로 들어가고, 아이폰에서 직접 다운로드한 어플도 동기화하

면 iTunes 보관함에 알아서 들어간다. 반대로, iTunes에서 어플

을 삭제하면 아이폰에서도 삭제된다.

이렇게 늘 서로가 자동으로 최신 상황을 업데이트해 주므로,

사용하면서 따로 신경 쓸 것이 없다. 물론 어떤 어플을 아이폰에

집어넣을 것인지도 수시로 선택할 수 있다.

동기화 설정 메뉴 중 세 번째에 있는 [응용 프로그램] 탭을

누르면 다음과 같은 화면이 나온다.

이곳에서 응용 프로그램을 추가하거나, 아이콘 위치를 조

정하거나, 프로그램을 삭제할 수 있다. 처음 ‘응용 프로그램 동

기화’ 탭을 체크하면 전체 어플이 선택되나, 탭을 해제했다 다

시 체크하면, 원하는 응용 프로그램만 체크하여 아이폰에 설치

아이폰에 파일 넣기

응용 프로그램 동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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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수 있다. 이 경우에는 아이폰에서 응용 프로그램을 삭제해도

iTunes 보관함에 있는 어플은 삭제되지 않고, 선택 탭만 해제된

다. 반대로, 아이폰에는 응용 프로그램이 있지만, iTunes에서 지

운 경우다. 동기화 버튼을 누르면, 아이폰에 있는 응용 프로그램

을 iTunes로 복사할 것인지 아니면 그냥 둘 것인지 물어본다.

화면 오른쪽은 현재 아이폰의 홈 화면을 보여 준다. 여기서

어플들의 위치를 마우스로 집어서 마음대로 바꿀 수 있다. 자주

쓰는 어플은 맨 앞 페이지에 놓고, 잘 쓰지 않는 아이콘은 뒤쪽

페이지로 이동하면 쓰기 편하다.

물론 아이콘 이동은 iTunes에서만이 아니라 아이폰에서도

직접 할 수 있다. 아이폰 바탕화면에서 이동하고자 하는 어플

아이콘을 손가락으로 2초 정도 눌렀다 떼면, 아이콘 왼쪽 위에

[×] 표시가 뜨면서 바르르 떤다. 이 때 [×]를 누르면 해당 어플

을 삭제하는 것이지만, 다시 어플에 손가락을 대면 움직이므로

원하는 위치에 갖다 놓을 수 있다.

아이폰에는 사진도 간편하게 넣을 수 있다. 처음에는 iTunes 보

관함에 넣었다가 동기화를 통해 아이폰에 넣는 음악이나 동영

상 등과는 방법이 다소 달라서 애를 먹기도 한다. iTunes 보관

함을 보면 ‘음악’ ‘동영상’은 있는데 ‘사진’ 항목은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사진 동기화의 개념을 간단하게 설명하면, 아이폰에 집어넣

을 이미지들이 담겨 있는 ‘폴더’를 iTunes에 지정해 주면, 동기

화를 할 때마다 해당 폴더의 사진을 아이폰에 넣어 주는 것이다.

그러면 아이폰의 [사진] 프로그램에는 아이폰으로 찍는 사진들

뿐만 아니라 컴퓨터에 저장된 사진들도 폴더별로 묶어서 그대

로 저장된다. 단, 사진은 수동으로 집어넣을 수 없고 반드시 동

기화를 통해서만 가능하다.

구체적으로 살펴보자.

먼저 iTunes ‘장비’의 동기화 설정 메뉴 맨 마지막에 있는 [사

진]탭을 누르면 다음과 같은 설정창이 뜬다.

여기서 ‘다음으로부터 사진 동기화’ 앞에 있는 체크 버튼

을 반드시 눌러야만 아이폰에 사진을 넣을 수 있다. 이를 체크

하면 그 옆에 사진을 아이폰과 동기화할 폴더를 지정하는 창이

활성화된다.

처음에 기본으로 지정된 사진 동기화 폴더는 [내 사진]이다.

컴퓨터의 [내 문서] 안에 있는 [내 그림] 폴더를 말한다. 물론 [폴

아이폰에 파일 넣기

사진 집어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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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선택]을 선택해서 아이폰에 담고자 하는 사진이나 이미지가

들어 있는 폴더를 따로 선택할 수도 있다.

아이폰에서 사진을 잘 활용하려면 먼저 동기화할 폴더를 각

자 필요에 맞게 정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잠시 사진 폴더를 어떻

게 정리하는 것이 좋은지 예를 들어본다.

일단 동기화할 사진 폴더에 안에 테마별로 폴더를 만들어서

구분하는 것이 여러모로 편하다. 하위 폴더를 만들지 않고 동기

화하면 원하지 않는 사진들도 다 들어가기 때문이다. 그래서 다

음과 같이 폴더별 정리를 하면 편하다.

① [내 문서]의 [내 그림] 폴더로 들어간다(기본으로 지정된

폴더가 아니라면 해당 폴더로 들어가면 된다).

② 취향과 필요에 따라 분류할 폴더를 만든 뒤 각각의 폴더

에 사진을 분류하여 넣는다(예를 들어 [가족] [친구] [업

무] [여행]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③ 폴더 별로 사진 분류를 끝낸 다음, 앞서 본 iTunes의 [사

진] 탭을 눌러 동기화하는 데 체크하고, 사진을 정리해

둔 폴더를 지정한다. 폴더 선택 바로 아래에는 ‘모든 폴

더’ ‘선택한 폴더’ 중 고르도록 되어 있다. 동기화할 사진

폴더 안에 하위 폴더가 있을 경우 하위 폴더 전부를 아이

폰으로 넣을 것인지, 일부 폴더만 골라서 넣을 것인지 선

택하라는 뜻이다.

이렇게 아이폰으로 넣을 사진 폴더를 선택하고 [동기화] 버

튼을 누르면 아이폰의 [사진] 프로그램 안에 하위 폴더별로 정

리된 상태 그대로 들어간다.

이렇게 아이폰 [사진] 프로그램에 들어간 사진은 아이폰에

서 메일이나 MMS로 보낼 수 있지만, 삭제는 할 수 없다. 아이폰

에서 특정 사진이나 특정 사진 폴더 자체를 없애려면 컴퓨터의

동기화 폴더에서 지우고 동기화해야 한다.

한 가지 주의할 점은, 아이폰에서 사진을 없앤다고 동기화

폴더의 사진이 원본인지 모르고 그냥 없애는 경우다. 아이폰에

넣을 사진 폴더는 가급적 원본을 복사해 두고, 나중에 삭제해도

무방하게 관리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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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급

아이폰의 기본 개념과 작동법을 알았으니

이제부터는 본격적으로 돈값 제대로 하게 쓰도록 한다.

먼저, 3G네 Wi-Fi네 하는 무선인터넷 통신의 기본부터.

이는 월말 통신고지서의 금액과 직결된 정보다.

아이튠즈 및 앱스토어라고 하는 온라인 장터를 본격 탐구한다.

아이폰에 국경이 없지만, 앱스토어는 국경이 있다.

그래도 간단한 조작으로 세계인이 쓰는 아름다운 프로그램들을

모두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다.

더불어, 팟캐스트와 아이튠즈U 등 공짜 서비스도 유용하다.

구글 전도사는 아니지만,

아이폰과 결합하면 편익이 너무 크기에 따로 설명한다.

가장 신경 쓸 것은 아이폰의 문제 예방 및 대처법이다.

분실, 고장을 비롯해 컴퓨터를 포맷이라도 할 경우다.

아이폰의 개인정보를 지키는 방법은 제대로 아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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