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
속초지역에 31일부터 도시가스(LNG) 가 공급된다. 속초시는 “참빛도시가스와 한국가스공 사가 지난 23일 회의를 갖고 강릉과 동해 는 30일, 속초는 31일 도시가스를 공급하 기로 결정했다”며 “속초지역은 31일 오 전 10시를 기해 기존 LPG배관망이 깔려 있는 공동주택 등에 LNG도시가스가 공 급된다”고 밝혔다. 시는 단독주택과 도시가스공급관이 설 치돼 있지 않은 지역에 대해서도 ‘속초시 단독주택 도시가스 공급사업 보조금 지 원 조례’에 따라 공급관 설치비용을 지원 해 바로 시행에 들어갈 계획이다. 보조금은 길이 100m당 50가구 미만인 공급대상 구역의 단독주택 소유자가 도 시가스 공급을 신청할 경우, 가스공급에 필요한 공급관 시설비 중 주민분담금의 50%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강원도 소비자정책위원회는 지난 20일 속초지역의 도시가스 요금을 ㎥당 198.53원으로 결정했다. 이는 도가 소비자정책위원회에 제출한 조정안보다 26.04원 낮은 것이다. 하지만 속초지역 주민들은 도시가스 요 금이 춘천보다는 65.05원, 원주보다는 72.71원이 비싸다며 가격 인하를 요구하 고 있다. 지역주민들은 “도시가스 요금이 당초 예상보다 내려가 어느 정도 수긍하지만, 그래도 영서권보다는 여전히 비싸 계속 관련기관에 가격인하를 요구할 계획이 다”고 했다. 고명진 기자 [email protected] 1136 2013년 12월 30일 Tel. (033) 636-2222 / Fax. 636-2227 ww.soraknews.co.kr ※주문즉시 단 한포라도 가정까지 신속히 배달해 드립니다. 음식점 전용쌀 판매 주문즉시 가공판매 속초농협 ☎ 033) 633-1506~7 속초농협 하나로마트 엑스포점 ☎ 033) 630-1500 속초 LNG도시가스 31일 첫 공급 오전 10시 기해 공동주택부터…단독주택 공급관 시설비 지원 2013년 계사년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지난 27일 오 후 4시 30분경, 속초등대전망대를 찾은 젊은 연인 이 설악산으로 넘어가는 해를 바라보고 있다. 인 천에서 왔다는 연인은 바다가 아닌 산으로 지는 해를 보기 위해 일부러 설악산이 가장 가까운 속 초를 찾았다고 했다. 이들은 29일 아침 산이 아닌 동해바다에서 태어나는 해를 보고 돌아갈 계획이 라고 했다. 이 시각 속초지역 기온은 영하 4℃로 매우 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적지 않은 연인들 이 등대전망대에 올라, 지는 해를 바라보며 사랑 을 속삭였다. 연인들을 질투하듯 구름이 해를 가 리고 있다. 이우철 기자 잘 가요! 2013 계사년 지는 해 보는 젊은 연인

속초 LNG도시가스 31일 첫 공급 - soraknews.co.krsoraknews.co.kr/pdf/1136.pdf지구를 자연휴양 체험형 여가·휴식공간 및 환동 해 국제관광 거점으로

  • Upload
    others

  • View
    0

  • Download
    0

Embed Size (px)

Citation preview

Page 1: 속초 LNG도시가스 31일 첫 공급 - soraknews.co.krsoraknews.co.kr/pdf/1136.pdf지구를 자연휴양 체험형 여가·휴식공간 및 환동 해 국제관광 거점으로

속초지역에 31일부터 도시가스(LNG)

가 공급된다

속초시는 ldquo참빛도시가스와 한국가스공

사가 지난 23일 회의를 갖고 강릉과 동해

는 30일 속초는 31일 도시가스를 공급하

기로 결정했다rdquo며 ldquo속초지역은 31일 오

전 10시를 기해 기존 LPG배관망이 깔려

있는 공동주택 등에 LNG도시가스가 공

급된다rdquo고 밝혔다

시는 단독주택과 도시가스공급관이 설

치돼 있지 않은 지역에 대해서도 lsquo속초시

단독주택 도시가스 공급사업 보조금 지

원 조례rsquo에 따라 공급관 설치비용을 지원

해 바로 시행에 들어갈 계획이다

보조금은 길이 100m당 50가구 미만인

공급대상 구역의 단독주택 소유자가 도

시가스 공급을 신청할 경우 가스공급에

필요한 공급관 시설비 중 주민분담금의

50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강원도 소비자정책위원회는

지난 20일 속초지역의 도시가스 요금을

당 19853원으로 결정했다 이는 도가

소비자정책위원회에 제출한 조정안보다

2604원 낮은 것이다

하지만 속초지역 주민들은 도시가스 요

금이 춘천보다는 6505원 원주보다는

7271원이 비싸다며 가격 인하를 요구하

고 있다

지역주민들은 ldquo도시가스 요금이 당초

예상보다 내려가 어느 정도 수긍하지만

그래도 영서권보다는 여전히 비싸 계속

관련기관에 가격인하를 요구할 계획이

다rdquo고 했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제 1136 호 2013년 12월 30일 Tel (033) 636-2222 Fax 636-2227 wwwsoraknewscokr

주문즉시 단 한포라도 가정까지 신속히 배달해 드립니다

음식점 전용쌀 판매

주문즉시 가공판매

속초농협 033) 633-1506~7속초농협 하나로마트 엑스포점 033) 630-1500

속초 LNG도시가스 31일 첫 공급

오전 10시 기해 공동주택부터hellip단독주택 공급관 시설비 지원

2013년 계사년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지난 27일 오

후 4시 30분경 속초등대전망대를 찾은 젊은 연인

이 설악산으로 넘어가는 해를 바라보고 있다 인

천에서 왔다는 연인은 바다가 아닌 산으로 지는

해를 보기 위해 일부러 설악산이 가장 가까운 속

초를 찾았다고 했다 이들은 29일 아침 산이 아닌

동해바다에서 태어나는 해를 보고 돌아갈 계획이

라고 했다 이 시각 속초지역 기온은 영하 4로

매우 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적지 않은 연인들

이 등대전망대에 올라 지는 해를 바라보며 사랑

을 속삭였다 연인들을 질투하듯 구름이 해를 가

리고 있다 이우철 기자

잘 가요 2013 계사년

지는 해 보는 젊은 연인

도 숙원사업인 춘천~속초 동서고속화 철도 조기 착공 난항

새강원포럼 영북지역협의회새강원포럼 추천사이트 국가정상화 추진위원회

bull 생명이 있는 한 희망이 있다 실망을 친구로 삼을 것인가

아니면 희망을 친구로 삼을 것인가 - J 위트

bull 역경은 희망에 의해서 극복된다 - 매난드로스

bull 우리들은 과거에의 집착보다 미래의 희망으로 살고 있다 - G 무어

bull 이미 정한 약속은 갚지 않은 부채이다 - RW 서비스

종합2 2013년 12월 30일 1136호

양양군이 지난 23일 오

색집단시설지구 정비사

업 주민설명회를 갖고 내

년부터 본격적인 추진에

들어가기로 했다

군은 이날 서면사무소 2

층 회의실에서 오색주민

들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

설명회를 열고 재정비사

업을 통해 오색집단시설

지구를 자연휴양 체험형

여가middot휴식공간 및 환동

해 국제관광 거점으로 육

성해 나가겠다는 청사진

을 제시했다

군은 이날 설명회에서

300억원(국비 50middot지방

비 50)을 투입 오색리

466번지 일원 13만(국

공 유 지 97middot사 유 지

3)에 주차장과 교량 생

태체험지구 멀티 캠핑장

약수길 등을 조성해 국제

관광지로 탈바꿈시킬 계

획이라고 밝혔다

생태체험지구에는 인공

암벽장(빙벽)과 야외공연

시설 산악레저시설 기념

품 및 특산품 판매장 등이

조성되며 오색약수 길에

는 데크산책로 포토존 미

니전망대 및 안내판 LED

조명시설 등이 구축될 계

획이다

또 멀티캠핑장은 최근

각광받고 있는 글램핑장

으로 조성돼 미니동물원

과 트리하우스 익스트림

스포츠시설 등을 갖추고

주차장은 관터지구를 비

롯해 3개소에 2만2천

규모로 조성한다는 구상

이다

군은 오색집단시설지구

재정비사업을 친환경적

으로 추진한다는 방침 아

래 내년에 국비 7억원을

확보해 지방비 7억원을

보태 14억원 규모로 환경

영향평가용역 등에 나설

계획이다

이날 주민설명회에서

오색주민들은 단풍철마

다 대두되는 주차장 부족

문제 해결과 하수처리 방

안 강구를 주문했다

오색집단시설지구 재정

비사업은 동서남해안 및

내륙권발전특별법에 근

거해 지역 균형개발과 문

화관광 기반 구축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지난

해 5월 시범사업 공모에

선정된 바 있으며 오는

2017년까지 완료할 계획

이다

군 관계자는 ldquo오색집단

시설지구 재정비사업이

추진되면 오색의 역사middot

문화middot관광자원의 개발

을 통해 산악관광의 새로

운 도약이 가능해질 것으

로 기대한다rdquo고 말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오색집단시설지구 재정비 내년부터 본격화

지난 23일 주민설명회서 청사진 제시hellip3백억 투입

고성군이 지난 2010년 국제자

매교류협정을 체결한 러시아 연

해주 라조브스키군에 이어 슬라

뱐카시와도 냉동명태 직수입을

위한 교류를 진행할 계획이다

지난 18~24일 고성군과 지역

수산업체 관계자들과 러시아를

방문한 김진 고성군의회 부의장

은 ldquo이번 방문에서 러시아 슬라

뱐캬시와 교류협력서를 체결함

으로써 러시아 냉동명태를 직수

입 할 수 있는 교두보를 확보했

다rdquo고 지난 26일 밝혔다

고성군 방문단은 러시아 연해

주 슬라뱐카시와 교류협력서를

체결해 양 시middot군의 발전을 위해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교류협력서에 산업의 진

흥과 생산물 교역에 있어서 상호

신뢰와 공동 이익에 기초해 협력

하고 슬라뱐카시는 명태와 잡어

를 연간 3만톤 이상 고성군에 공

급 지원키로 한다고 명시했다

또 슬라뱐카시는 이번 방문에

함께 한 어업법인 고성명태(주) 관

계자와 수산물 조업 및 가공업체

인 lsquo리바뿌찌rsquo 회사 관계자의 만

남을 주선했으며 고성명태(주)는

리바뿌찌 회사로부터 lsquo고성업체

에서 원하는 조건에 냉동명태가

공급될 수 있도록 하겠다rsquo는 의사

를 전달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 부의장은 ldquo지난 2010년에

는 러시아 냉동명태 직수입을 서

둘러 진행하다 보니 여러 문제점

이 드러난데다 현재 원양어선들

이 잡아온 냉동명태를 적정한 가

격에 부산에서 들여오고 있는 만

큼 굳이 러시아 냉동명태 수입을

서두를 필요가 없을 것 같다rdquo며

ldquo러시아 냉동명태 수출업체를 좀

더 확보한 후 가격은 낮추고 품질

은 높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타

당하다rdquo고 말했다

한편 고성명태(주)는 오는 2월

경 우리나라 원양어선이 잡아온

냉동명태와 리바뿌찌 회사 냉동

명태의 가격과 품질을 비교한 후

수입여부를 결정할 계획인 것으

로 알려졌다 이용수 기자

속초시는 지난 30일자로 88명

에 대한 인사발령을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 남순일 대포항

개발사업소장이 속초북부권개발

사업소장으로 이맹섭 안전재난

산림과장이 건설과장으로 김해

수 환경자원사업소장이 안전재

난산림과장으로 이창우 건설과

장이 환경자원사업소장으로 자

리를 옮겼다 인사발령 현황 29면

고성군은 지난 27일 인사위원

회를 열어 황명동 복지기획담당

과 이영광 행정담당을 5급으로

승진 의결하는 등 총 12명에 대한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6급에서

는 건설방제과 윤충락 자치행정

과 정현순 농기센터 박길준 운

전직 남장현 씨 등 4명이 승진했

으며 7급에서는 김규한 이민우

최운삼 박용제 씨가 8급에서는

장규남 김대선 씨가 각각 승진했

다 고명진middot이용수 기자

러시아 냉동명태 직수입 교두보 확보

고성군 슬라뱐카시와 교류협력 체결hellipldquo연간 3만톤 이상 공급rdquo

속초시 과장급 4명 등 88명 인사발령

ldquo가격middot품질 비교 후 수입여부 결정rdquo

고성군과 슬라뱐카시가 교류협력서를 체결하고 있다

고성군 12명 승진인사

32013년 12월 30일 1136호종합

속초시는 lsquo시 승격 50주년

10대 기념사업rsquo이 순조롭게

추진됐다고 밝혔다

시는 우선 어업생산기반시

설 확충과 관광middot휴양middot레

저middot유통 등의 복합기능을 갖

춘 동해안 제1의 종합관광어

항으로 개발하기 위해 추진한

대포항개발사업이 지난 6월

준공돼 명실상부한 동해안 제

1의 명품관광어항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고 했다

또 2년 6개월간 운항 중단된

lsquo속초~자루비노middot훈춘 속초

~블라디보스톡rsquo 항로가 지난

3월 취항한 이후 현재 여객 및

화물 운송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해양수산가공산

업을 지역특화산업으로 육성

하기 위해 추진한 대포제3농

공단지조성사업은 해양심층

수 등 해양수산가공식품 제조

업체의 입주열기로 분양신청

률이 101를 나타내는 등 순

조롭게 추진되고 있다고 했다

이밖에 도시관광 활성화를

위해 추진한 청초호해상공원

조성사업 관광속초의 위상과

아름다운 설악산을 상징하는

대포동 설악산 입구의 설악산

관문 상징조형물 설치사업

전통시장 주차장 해소 및 방

문객 편의를 위해 추진한 속

초관광수산시장 대형주차장

확충사업 등이 모두 상반기에

마무리 됐다

속초시립도서관 및 국민체

육센터 건립사업은 현재 총

공정률 83로 순조롭게 진행

되고 있으며 국민체육센터는

내년 3월에 시립도서관은 내

년 12월에 각각 준공될 예정

이다

한편 시는 지난 2004년 산

불로 훼손된 청대산 등산로에

시민헌수운동으로 속초상공

회의소와 함께 lsquo청대산 등산

로 단풍길rsquo을 조성했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최근 양양국제공항이 겨울철

중국인 스키관광객들로 크게 붐

비고 있는 가운데 국제선의 평균

탑승률이 75를 기록하며 활성

화 궤도에 올랐다

강원도에 따르면 올해 첫 운항

을 시작한 중국 상하이 정기노선

은 현재까지 76의 탑승률을 보

이고 있으며 지난 4일 중국 3개

노선에 첫 취항한 진에어의 전세

기도 평균 74로 안정적으로 운

항되고 있다 진에어의 중국 3개

노선 중 장사가 95로 가장 높

고 복주와 닝보노선도 각각 68

와 58의 탑승률을 기록하며 서

서히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것으

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8월31일 시작된 중

국 상하이 정기노선은 누적 탑승

률 76를 유지하며 양양공항 활

성화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

고 있다

이처럼 중국 노선이 활기를 띠

면서 지난 2011년 5천명에 불과

하던 양양국제공항 이용객이 올

해만 3만6천여명으로 크게 증가

했으며 70 가량인 2만5200여

명의 중국인들이 양양 등 설악권

과 도내에 체류하며 관광경기 진

작에 도움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양양국제공항을 이용하는 중국

인 관광객들은 최소 2박3일sim5

박6일 상품으로 국내로 입국한

뒤 양양과 설악산 등에서 1박하

고 도내 주요 관광지와 수도권 관

광에 나서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

다 더욱이 양양국제공항을 모기

지로 하는 진에어가 중국인 관광

객들을 태우고 김포까지 운항하

고 있어 관광활성화에 한몫하고

있다는 평가다

최근 양양국제공항으로 입국하

는 중국인 관광객들이 늘어나면

서 양양쏠비치 등 설악권의 주요

숙박시설이 만실을 이루고 있고

용평 등 인근 스키장에도 중국인

관광객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양양출신의 고완주 환동해본부

기획총괄과장(59 사진)이 30일

자로 양양부군수에 취임한다

고 부군수는 오는 31일 오전 10

시 군청 대회의실에서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간다

고 부군수는 ldquo부족한 저에게 다

시 한번 고향을 위해 열심히 일할

수 있게 뒷받침해준 지역주민들

에게 감사드린다rdquo며 ldquo지역과 강

원도의 가교역할에 충실하겠다rdquo

고 말했다

양양 현남 출신으로 지난 75년

공채로 공직에 입문한 고 부군수

는 지난 1993년 법무계장을 시작

으로 예산 기획 행정 등 주요 보

직을 두루 거친 뒤 1999년 사무

관으로 승진해 현남면장 관광문

화과장 지역개발과장 자치행정

과장 등을 역임했으며 2008년

서기관으로 승

진 기획감사실

장을 지냈다 이

어 2010년 강원

도 속초의료원

협력관으로 근

무하다 2011년 1월 양양부군수

로 발령받아 만 2년간 양양부군

수로 재직한 뒤 환동해본부 기획

총괄과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

번 발령으로 고 부군수는 두 번째

양양부군수를 맡는 진기록을 남

기게 됐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양양국제공항 중국인 관광객들로 lsquo북적rsquo

국제선 평균 탑승률 75 기록hellip지역 관광경기 부양 효과

ldquo시승격 50주년 10대 기념사업 순조rdquo

속초시 ldquo시립도서관middot국민체육센터는 내년 준공rdquo

고완주 양양부군수에 두 번째 취임

양양국제공항이 최근 스키를 즐기려는 중국인 관광객들로 크게 붐비고 있다

ldquo지역발전middot도와 가교역할 충실rdquo

대한노인회 고성군지

회(지회장 김형산)는 지

난 20일 고성군종합체육

관에서 lsquo제10회 노인솜

씨자랑 대회rsquo를 열었다

이날 대회에는 65세 이

상 노인 50여명이 참가

해 짚공예 목공예 종이

공예 섬유공예 등 전통

수공예 솜씨를 겨뤘으며

박용득 씨가 lsquo다래키(논

밭에 씨를 뿌릴 때 사용

하는 작은 바구니)rsquo로 대

상을 차지하는 등 14명

이 상장과 상금을 받았

다 이용수 기자

고성군 노인솜씨 자랑hellip박용득씨 대상

지방자치4 2013년 12월 30일 1136호

속초시가 청호동 아바이마을의 역

사적middot문화적 가치를 보전하기 위해

추진한 lsquo청호동 아바이마을 공공디

자인 조성사업rsquo이 이달로 대부분 마

무리 됐지만 당초 조성취지를 제대

로 살리지 못하고 변죽만 울린 게 아

닌가 하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국내 대표적인 실향민 정착촌의 정

체성을 살리겠다는 당초 계획과는

거리가 있다는 지적이다

시는 최근 역사middot문화 콘텐츠 마을

이미지 확립을 위해 추진한 쌈지마

당 조성공사를 지난 8월 완공한데 이

어 이달에는 해녀길 포장 친환경주

차장 조성 관광안내판 설치 공공화

장실 2개소 신축공사를 마무리한다

고 밝혔다

이에 앞서 도심 관광객 유치를 위해

추진한 갯배 선착장 일대를 휴식문화

공간으로 조성하는 청호동 아바이마

을 특화지구 조성사업도 지난해 모두

끝냈다 이 사업으로 갯배 선착장 주

변에는 관광객들을 위한 휴식공간

(쉼터) 포토존 야외전시공간 각종

조형물 등이 전시됐다

이에 따라 청호동 아바이마을 일대

의 주변 환경이 말끔히 정비되고 관

광객들을 위한 각종 안내시설 및 편

의시설이 대폭 확충됐지만 정작 관

광객들이 국내 대표 실향민촌의 정서

를 느끼기에는 거리가 있다는 지적이

지난 23일 오후 청호동 아바이마

을은 겨울방학을 맞아 가족단위 관광

객들이 찾으면서 평일인데도 북적였

하지만 실향민촌의 정체성을 살리

기 위해 시가 추진한 각종 사업 등으

로 말끔히 정비된 마을 외곽과는 달

리 실향민 전통음식을 맛볼 수 있는

음식점들이 즐비한 마을 안쪽과 해안

백사장 일대는 전혀 실향민촌의 정서

를 느낄 수 없었다

lsquo1박2일rsquo 촬영 이후 몰려드는 관광

객들을 붙잡기 위해 각 업소마다 경

쟁적으로 내건 대형 간판과 유리창에

부착된 광고물들로 어수선해 보였다

관광객들의 시선을 끌기 위해 업소

마다 좁은 골목 안에 빨간색 노란색

등 원색의 간판을 경쟁적으로 설치하

다 보니 실향민촌의 정서가 느껴지

기 보다는 현란하기까지 했다 간혹

공공디자인 조성사업에 참여한 일부

업소가 아바이마을을 상징하는 간판

을 내건 것이 눈에 띨 뿐이었다 심지

어 일부 업소들은 버젓이 호객행위까

지 일삼아 관광객들의 눈살을 찌푸

리게 했다

이모(42 충남 천안시) 씨는 ldquo겨울

방학을 맞아 실향민촌의 정서도 느끼

고 전통음식도 맛보기 위해 자녀들과

함께 왔는데 마치 여느 지역에서나

볼 수 있는 먹자골목에 온 것 같아 실

망스럽다rdquo고 했다

시 관계자는 ldquo아바이마을의 정체성

을 살리기 위해 당초 50여개 업소의

간판을 교체할 계획이었지만 일부

업소들의 참여 저조로 현재 30여개

업체의 간판만 교체한 상태rdquo라며 ldquo내

년 2월까지는 나머지 20여개 업소의

간판도 교체할 계획rdquo이라고 했다

시 관계자는 이어 ldquo간판 교체비용

의 일부를 상인들이 부담해야 하는데

다 시가 강제할 수도 없어 사업이 다

소 더디게 진행됐다rdquo고 덧붙였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속초시가 2013년도 민원처리 마일리지 우수 공

무원으로 안전재난산림과 손민호(지방녹지 7급)

씨를 선정했다

또 우수부서로 민원봉사과(최우수) 환경보호

과(우수) 상수도사업소(장려)를 각각 선정했다

시가 지난 2008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lsquo민원처

리 마일리지제rsquo는 민원사무를 법정처리 기간보

다 단축 처리해 단축일에 따라 마일리지를 부여

하는 제도로 민원담당공무원의 사기진작을 위

해 마련됐다

시는 지난해 12월1일~올해 11월까지 접수된

즉결 기타민원 3일 이상 단순middot복합middot고충민원

등 각 분야별 마일리지 부여 및 합산 결과를 토대

로 최고득점자를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우수공무원 및 부서에 대한 시

상은 2013년 종무식 때 있을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ldquo민원처리기간 단축을 통해 주민

들의 실질적인 만족도가 향상될 수 있도록 지속

적으로 노력하겠다rdquo고 했다 고명진 기자

양양군 청사 내 15인승 승강기 설치작업이 완

료돼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군은 지난 24일 정상철 양양군수와 김천수 재경

양양군민회장 김장호 지체장애인협회장 등이 참

석한 가운데 양양군청 청사 1층에서 시승식을 가

졌다 이에 따라 그동안 장애인과 노약자 등이 고

장이 잦은 리프트를 타고 2sim4층까지 올라가던

불편이 해소됐으며 일반인들도 해양수산 건설

환경 산림농지 등 부서의 민원을 편리하게 볼 수

있게 됐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정상철 양양군수가 지난 24일 김장호 지체장애인협회장과함께 시승식을 가졌다

변죽만 울린 청호동 아바이마을 정체성 살리기

ldquo각종 안내middot편의시설 확충됐지만 국내 대표 실향민촌 정서 못살려rdquo

올해 민원처리 마일리지 우수공무원

속초시 안전재난산림과 손민호 씨 선정

양양군청 15인승 승강기 본격 가동

현란한 대형 간판middot광고물들로 어수선

ldquo어디서나 볼 수 있는 먹자골목 온 듯rdquo

속초시가 이달 청호동 아바이마을 공공디자인 사업을 마무리 했지만 정체성을 살리기에는미흡하다는 지적이다 사진은 지난 23일 아바이마을 모습

52013년 12월 30일 1136호지방자치

속초시의회(의장 박명수)는

지난 23일 제231회 2차 정례

회 4차 본회의를 열어 내년도

당초예산 2746억원을 수정

가결했다 이는 올해 당초예

산 2769억원보다 083 감

소한 것이다

시의회는 집행부가 상정한

내년 예산안 중 일반회계에서

22개사업 19억여원을 감액하

고 29개사업 19억여원을 증

액했으며 특별회계에서는 농

공단지 조성 시설비 및 감리

비 76억여원을 전액 삭감했다

고 밝혔다

일반회계의 주요 감액 예산

은 야시장 및 테마거리 조

성 3억2790만원 대한민국

음악대향연 3억원 설악국

제트라이애슬론 행사보조

4500만원(전액) 상공회의

소 중소기업 제품전시판매장

설치 2억원 수산물 가공산

업 해양심층수 관로 설치 1억

5400만원(전액) 강원학생

진로교육원 진입로 확장 3억

3000만원 먹거리촌 어린

이공원 내 주차장 조성 3960

만원(전액) 등이다

증액된 예산은 범죄피해

자 지원센터 운영 1000만원

(총 4000만원) 강원연극제

참가 공연비 1500만원(총

2000만원) 신흥사 템플스

테이 선 체험관 2억원(총 4억

원) 제4회 신흥사배 4개 시

군 축구대회 3000만원(총 1

억5100만원) 다문화가족

친정보내기 1000만원(총

2000만원) 승화원 화장로

정비 2억원(총 2억6900만원)

속초시노인복지관 운영 1

억원(총 4억1504만원) 지

역아동센터 운영 1800만원

(총 3억3716만원) 속초여

중 앞 신호등 설치 5000만원

(총 1억2240만원) 등이다

이밖에 설악고 야구장 정

비 1억5000만원 청초호 선

외기 계류시설 정비공사 1억원

대포항수산물 위판장 시설 1

억5700만원은 예산 심의과정

에서 신규로 증액 편성했다

시의회는 당초예산 심사보

고서에서 ldquo내년도 국도비 보

조사업의 시비 미대응 규모가

190억원을 상회하고 채무액

이 큰 다수 채무의 원금 상환

기일이 조만간 도래함으로 인

해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rdquo

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지방

교부세 40억원 감액 편성 불

투명한 세입재원 편성 등을

지적하고 경상예산 최소화

예산일몰제 시행 추진 중인

현안사업 조속한 마무리 신

규사업 지양 등을 요구했다

한편 시의회는 이날 홍우길

의원이 대표 발의한 속초시

농업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

례 개정안과 속초시 공동주택

지원 조례 개정안 김진기 의

원이 대표발의한 속초시 사회

복지사 등의 처우 및 지위 향

상을 위한 조례안을 의결했

다 공동주택 지원 조례 개정

으로 지원금액이 3천만원 이

내로 상향됐다 장재환 기자

고성군은 통합취정수장과 5개

읍면 배수지의 20년간 운영관리

권 위탁안을 내년 1월 군의회에

상정하기로 했다

군은 지난 20일 고성문화의집

3층 대강당에서 개최한 고성군통

합취정수장 운영관리권의 한국

환경공단 위탁에 대한 주민설명

회를 끝으로 마무리 절차에 들어

간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군은 주민의견을 추가로 수렴

한 후 내년 군의회 의원간담회를

거쳐 1월 중 임시회에 lsquo지방상수

도 통합(위탁)운영 계획rsquo을 상정

하기로 했다

주민들은 지난 20일 주민설명

회에서 통합취정수장 위탁여부

는 공공성 측면에서 신중하게 결

정해야 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에 앞서 공무원 노조는 이날

설명회 참가 주민들에게 나눠 준

홍보물을 통해 ldquo80가 넘던 유

수율이 지난 2004년 갑자기 50

대로 떨어진 이유가 무엇이냐 위

탁운영을 하면 직영하는 것 보다

100억원 이상 손실이 발생해 수

도요금 인상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rdquo고 제기했다

이에 대해 함용빈 상수도관리

담당은 설명회에서 ldquo2003년 이

전 유수율은 잘 모르지만 2004년

부터는 상수도사업소가 조사한

수치며 위탁을 해도 수도 요금은

군에서 결정하기 때문에 환경공

단에서 임의적으로 요금을 인상

할 수 없다rdquo고 밝혔다

류시철 상하수도사업소장은 속

초시 물공급에 대해 ldquo지난 2010

년 수도정비기본계획에 명시된

lsquo고성군과 속초시가 갈수기 때

물을 지원해 주거나 공급받을 수

있다rsquo는 내용을 내년에 삭제할

것rdquo이라며 ldquo최근 환경부로부터

변경이 가능하다는 공문도 받은

상태다rdquo고 말했다

고성군은 주민의견을 반영해

최종 위탁계획서를 확정하게 되

면 의회의 동의를 거쳐 한국환경

공단과 내년 1월말경 실시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시설물 인수인

계 및 고용전환은 오는 2014년

10월부터 3개월 동안 진행될 예

정이다

이에 따라 그동안 논란을 겪어

온 고성군 통합취정수장 위탁운

영 여부는 군의회의 결정에 따라

최종 결론이 날 것으로 보인다

이를 놓고 일부 군의원들은 ldquo아

직 통합취정수장 위탁 운영에 대

해 대부분 주민들이 불신하는 경

향이 높아 위탁사업계획을 승인

해 줄 수는 없는 입장rdquo이라며 ldquo주

민 토론회 등을 거쳐 신중히 처리

해야 되는 것이 바람직할 것 같

다rdquo고 했다 이용수 기자

양양군의 내년도 당초예산

이 일반회계 1953억원 특별

회계 193억원 등 2145억6천

만원으로 확정됐다 올해 당

초예산 2126억원보다 194억

원(9) 증가했다

군의회는 지난 19일 제195

회 정례회 3차 본회의를 열어

집행부가 상정한 내년도 당초

예산안을 원안 가결했다

일반회계는 1953억원(91)

으로 올해 당초예산보다 23억

원(11) 감액됐으며 특별회

계는 193억원(9)으로 44억

원 늘었다

군의회는 내년도 세입세출

예산안 심사보고에서 ldquo공유재

산 매각과 자주재원 확보를 통

해 재정건전화에 총력을 기울

여 달라rdquo고 당부했다김주현 기자

양양 오색케이블카유치추진위

원회가 지난 26일 총회를 열고 공

동위원장을 비롯한 위원들이 총

사퇴한데 이어 범군민친환경오

색케이블카추진위원회도 해산해

향후 통합위원회 출범이 가시화

되고 있다

오색케이블카유치추진위원회

는 이날 오후 2시 문화복지회관 2

층 회의실에서 추진위원들과 주

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총회를 열

고 양양군의 오색삭도 재추진을

위해서는 민간추진위원회의 조

직정비가 불가피하다는데 의견

을 모으고 총사퇴를 결의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2개의 민간단

체로 양분됐던 오색삭도추진위

원회는 해산과정을 거쳐 백지화

상태로 돌아가 처음부터 재구성

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최종한 범군민친환경오색케이

블카유치위원회 전 사무총장은

이날 ldquo보다 폭 넓은 군민들의 협

조와 지지 3선 유치 도전의 성공

을 위해 위원회 명칭과 위원들 모

두 직책을 내려놓고 백의종군하

기로 했다rdquo고 밝혔다

이날 참석한 위원들은 ldquo양양군

이 오색삭도 설치사업의 재추진

에 나서기로 한 상황에서 그동안

양분돼 갈등으로 비춰졌던 민간

추진위원회도 모두 해산된 만큼

새로운 통합추진위원회 발족을

서둘러야 한다rdquo고 제안했다

양양군도 이날 박상민 기획감

사실장과 김호열 미래전략과장

등 관계자들이 총회에 참석해 그

동안의 추진경과와 부결에 따른

향후 대응방안 등에 대해 설명하

고 주민들의 폭 넓은 의견수렴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지역에서는 이와 관련 양동창

양양문화원장(전 부군수) 등 주민

들로부터 신망이 두텁고 행정경

험이 풍부한 원로가 위원장을 맡

아 주도해야 한다는 의견이 일고

있다

군 관계자는 ldquo이번 총회를 계기

로 민간중심의 오색삭도추진위

원회가 모두 해산한 만큼 통합위

원회의 발족이 더욱 중요하게 됐

다rdquo며 ldquo양양군의 최대 숙원인 오

색삭도 설치사업이 내년부터 본

격화될 수 있도록 다양한 의견 수

렴에 나설 계획이다rdquo고 밝혔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속초시는 심장마비 등 응급

상황에 신속히 대처하기 위해

500세대 이상의 공동주택 10

개소에 자동제세동기를 설치

했다

자동제세동기는 심장 정지

와 같은 응급상황 발생시 심

장 상태를 분석하고 필요에

따라 전기 충격을 가해 심장

기능을 회복하도록 하는 의료

장비이다

장재환 기자

통합취정수장 위탁운영 군의회서 결정

고성군 내년 1월 상정키로hellip지난 20일 주민설명회 마쳐

22개 사업 19억 감액hellip29개 사업 19억 증액

속초시의회 내년 당초예산 수정의결hellip재정 특단대책 요구

오색삭도 설치 통합추진위 출범 가시화

기존 2개 추진위 공식 해산hellip양양군 ldquo다양한 주민의견 수렴rdquo

양양군의회 내년도 당초예산 원안 가결

속초시 공동주택에 자동제세동기 설치

고성군이 지난 20일 고성문화의 집 3층 대강당에서 통합취정수장 위탁추진에 대한사업설명회를 가졌다

올해보다 194억 증가

사회6 2013년 12월 30일 1136호

지난 10월에 열린 제15회

고성명태축제 방문객이 지난

해보다 18 증가했으며 경

제적 파급효과는 98억원에 달

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동대 관광경영연구소가

낸 lsquo제15회 고성명태축제 평

가보고서rsquo에 따르면 올해 명

태축제에는 지역주민 5만

2444명 외지관광객 9만

8256명 등 총 15만700명이

방문해 57억여원을 지출하는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98억여

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

이는 전년에 비해 방문객은

2만6300명(약 18)이 증가

했고 지출액은 전년도 40억

7100만원에 비해 302 늘

어난 수치다

방문객은 가족과 함께 온 참

가자들이 전체 487를 차지

해 가족 중심의 축제 모색이

제시됐으며 축제정보 취득방

법으로는 lsquo현수막 및 포스터rsquo

가 239 인터넷 208 주

위 지인을 통해 147 대중

매체 115 등의 순으로 인터

넷(전년도 53) 비중이 크게

증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첫 방문은 519로 절반

을 넘었으며 5회 이상 207

2회 153 3~4회 12 등으

로 조사돼 중복참여자의 비율

이 매년 감소세를 보였다

프로그램 선호도는 lsquo맨손활

어잡기체험rsquo이 113로 가장

높았고 이어 lsquo어선무료시승rsquo

98 lsquo명태요리시식회rsquo

89 lsquo거리공연 이벤트rsquo

63 lsquo행운열차rsquo 56 순으

로 조사됐다

특히 축제의 불만사항으로

는 주변볼거리가 없음 26

축제 이외에 특별한 살거리

및 먹거리가 없음 177 비

싼 숙박비 125 행사내용

불만 115 등으로 조사돼

축제장과의 연계 관광 코스

개발과 먹거리촌 육성 바가

지 상혼 근절 등이 필요한 것

으로 나타났다

한편 축제 기간동안 함께

열린 lsquo제5회 관동별곡 송강

고성축제rsquo 걷기middot자전거투어

참가자들이 자연스럽게 명태

축제장으로 합류해 축제홍보

는 물론 지역관광 활성화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됐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배임수재 혐의로 불구속 기소

된 김강수(66) 속초시의원이 의

원직을 상실했다

대법원은 지난 26일 배임수재

혐의로 기소돼 1심과 2심에서 의

원직 상실형인 징역 8월에 집행

유예 2년 추징금 300만원을 선

고받은 김 의원에 대해 상고를 기

각했다

속초 모지역 폐기물처리시설

주민지원협의체 위원장인 김 의

원은 지난 2010년 5월 협의체 소

속 기간제 근로자 이모(72) 씨로

부터 lsquo채용기간이 만료됐으니 재

계약을 도와달라rsquo는 부탁을 받고

모두 3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기

소돼 1심에서 징역 8월에 집행유

예 2년 추징금 300만원을 선고

받았다

지난 9월 2심 재판부도 항소를

기각하자 김 의원은 대법원에 상

고했다

김 의원은 이날 대법원이 상고

를 기각해 형이 확정됨에 따라 의

원직을 상실했다

김 의원이 의원직을 잃었지만

공직선거법 상 기한이 충족되지

않아 보궐선거는 치러지지 않는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고성 죽왕지역 주민들이 숙

원사업으로 요구한 가진리와

오호리 마을 앞 산 군부대 순찰

로 개방(본보 7월 8일자 보도)

에 대해 군부대측은 가진리 순

찰로는 개방이 어렵고 오호리

순찰로는 주간 개방이 가능하

다는 판단을 내렸다

하지만 군부대측은 고성군

의 걷는 길(해파랑길) 사업에

대한 세부계획이 수립된 후 2

곳 모두 재검토해 개방여부를

최종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고성군과 군부대 각 마을이

장은 지난 24일 죽왕면 오호리

와 가진리 해안 군 순찰로를

걷는 길 겸용으로 활용하기 위

해 현장 확인작업을 벌였다

이날 군부대측은 가진리 마

을 앞 산 순찰로 25km 구간은

적 침투 취약 1등급 지역으로

군 관련 보안시설들이 자리 잡

고 있어 개방이 어렵다는 입장

을 밝혔다 반면 ldquo오호리 앞산

순찰로 05km 구간은 주간 개

방에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rdquo며 개방 가능성을

내비췄다

이와 관련 고성군 관계자는

ldquo군부대측에서는 순찰로 개방

으로 보안과 경계근무에 지장

을 초래해서는 안 된다며 고

성군의 걷는 길 세부 사업계획

서를 본 후 개방여부를 최종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rdquo

고 말했다

한편 이들 마을 앞 산은

1960년대 철책이 설치된 후

60여년 간 민간인 통제구역으

로 지정돼 군부대 순찰로로만

활용되고 있다

마을 앞 산은 해안선과 인접

해 있어 절경이 뛰어난데다 오

랜 시간동안 퇴적 및 침식작용

에 의한 각양각색의 기암괴석

들이 즐비해 관광자원으로 이

용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주민

들의 요구에 따라 군은 지난 7

월 제20차 영동지역 관군 간담

회에서 이를 건의했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김강수 시의원 대법원 상고 기각hellip의원직 상실

지난 26일 배임수재 혐의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 확정

고성 죽왕지역 마을 앞 산 군부대 순찰로 개방 요구

군부대 ldquo가진리 개방 불가middot오호리 주간에만rdquo

고성명태축제 방문객 작년보다 18 증가

경동대 관광경영연구소 ldquo경제적 파급효과 98억rdquo

지난 10월에 열린 제15회 고성명태축제

사회 72013년 12월 30일 1136호

고성의 명품 소나무 10여 그

루를 훔쳐 수억원을 받고 판

매한 일당이 경찰에 검거됐

고성경찰서는 지난 23일 개

인 소유의 야산에서 소나무를

훔친 혐의(산림절도)로 조경

업자 A(40)씨를 구속하고

B(46)씨 등 나머지 16명을 불

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

난해 12월부터 올해 4월 중순

까지 고성군 거진읍 산북리와

간성읍 탑동리 일대 야산에서

3억6000만원 상당의 70년

sim140년생 소나무 18그루를

불법 채취한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1년

여 전에도 고성지역에서 소나

무를 절취해 구속됐던 전력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으며 이

들은 작업반장 작업원 망잡

이 운송 판매책 등 각자 역할

을 나눠 조직적으로 범행을

벌였다

경찰은 이들이 여러 차례 소

나무를 판매하고 범행 도구로

사용된 썰매를 자체 제작한

사실로 보아 추가 범행이 있

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

할 방침이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지난 20일 동해 중부 해상에 최

고 7m 높이의 너울성파도가 몰

아치면서 속초시 동명동 영금정

해안도로 일대 일부 상가가 침수

피해를 입었다

또 영금정 입구~돌섬횟집 도로

의 차량운행이 21일 오전까지 전

면 통제됐다

속초시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

후부터 영금정 해안도로 일대에

3~7m 높이의 너울성파도가 덮치

면서 이 일대 일부 상가의 유리

창이 깨지고 건물 내부가 침수되

는 피해를 입었다

상가 가건물 일부가 파손되고

상가 앞에 있던 수족관과 나무의

자 등이 파도에 휩쓸려 해안도로

에 나뒹구는 등 시설물 피해도 발

생했다 또 해안도로변에 설치됐

던 펜스 등의 도로시설물도 너울

성파도에 쓰러졌다

시와 경찰은 너울성파도가 해

안도로를 넘어 차량 운행에 위험

이 우려되자 20일 오후부터 차량

통행을 전면 통제했다가 파도가

잦아진 21일 정오부터 이 구간의

차량운행을 재개했다

D스킨스쿠버다이빙 이모 대표

는 ldquo20일 저녁 파제벽을 뛰어넘

은 파도가 유리창을 깨고 밀려오

면서 전기도 나가고 가게 안이 아

수라장이 됐다rdquo며 ldquo너울성파도

가 올 때마다 두려워 잠을 설친

다rdquo고 했다

그는 이어 ldquo가게 밖에 설치돼

있는 나무의자 등이 높은 파도에

밀려 인근 횟집의 수족관이나 상

가 건물을 칠까봐 횟집과 모텔 업

주들도 이날 건물 밖으로 나와 뜬

눈으로 잠을 설쳤다rdquo고 말했다

속초시는 ldquo영금정 횟집타운 일

대의 너울성파도로 인한 침수피

해를 막기 위해서는 삼발이의 추

가 설치가 필요하다rdquo며 ldquo내년 추

경에서 예산을 확보해 공사에 나

설 계획rdquo이라고 했다 고명진 기자

속초시 영랑호에 위치한 화

랑도체험관광지의 방문객이

매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

속초시에 따르면 화랑도체

험관광지를 찾는 방문객은 지

난 2011년 1만2643명에서 지

난해 1만3194명 올해(26일

현재) 1만5437명으로 매년 증

가하고 있다

시는 영랑호변에 위치한 화

랑도체험관광지 활성화를 위

해 그간 지역 학생들을 대상

으로 한 학교체육활동(학교스

포츠데이) 육성사업 청소년

마상무예교실 및 청소년 도인

법 등을 운영해 왔다

또 수학여행단 및 체험관광

객을 적극 유치하고 일반인

을 대상으로 한 승마교실과

세계기사선수권대회 등을 개

최했다

화랑도체험관광지는 유료

로 운영되며 마상무예 관람

승마 활쏘기 지상격구

공성무기 투석기 봉술 대

련 말 먹이 주기 표창 던

지기 편자 던지기 등을 체

험할 수 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속초시는 지난해 10월부터 시

행한 교통카드제가 이용객들이

늘어나면서 정착단계에 들어섰

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달 현재 연간

교통카드 이용자 수는 240만명

으로 시행 1년만에 시내버스 이

용객의 45를 넘어섰다

특히 여름 성수기에는 외지 관

광객들의 이용으로 이용률이

50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내년 1월부터는 수도권에

서 주로 사용하는 T-머니카드와

의 호완이 가능해지면 교통카드

이용객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

대하고 있다

교통카드 요금은 후불카드로 8

종의 신용카드 이용이 가능하며

선불카드는 이비카드 마이비카

드 캐시비카드가 사용되고 있다

교통카드는 가맹점으로 등록된

13개소의 충전소와 190개소의

편의점에서 구매와 충전이 가능

하다

한편 시는 2013년 교통카드 사

용 할인액에 대해 2억6600만원

을 버스업계에 지원했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절경인 해안단구와 명사십리

백사장을 자랑하는 양양 손양면

동호리가 오는 1일 2014 갑오년

해맞이 축제를 연다

동호리 마을청년회(회장 장석

일)는 이날 오전 4시부터 동호해

변에서 장작불을 피워놓고 해맞

이 관광객들에게 어묵과 막걸리

커피 등을 무료로 제공한다

청년회는 그동안 특색 있는 여

름해변 운영으로 외국인과 관광

객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아온

동호리가 새해에도 더욱 각광받

는 관광지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해맞이 축제를 열기로 했다

특히 새해에는 멸치후리기 등

차별화된 체험프로그램으로 관

광활성화의 기틀을 마련하고 주

변에 산재한 해안단구와 백사장

자전거 도로 등 각종 관광인프라

를 통해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장석일 회장은 ldquo희망찬 새해가

떠오르는 갑오년 첫날 동호해변

을 찾는 해맞이 관광객들에게 잊

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겠다rdquo고

말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속초경찰서는 지난 24일 오전 11시 양양군청

앞 사거리에서 군청 모범운전자 등 협력단체와 함께 교통사고 예방 및 음주운전 금지 홍보활동을 펼쳤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고성경찰서(서장 박문호)는 지난 26일 토성면 운봉리 마을회관

등을 방문 노인들을 대상으로 lsquo무단횡단을 하지 맙시다rsquo라는 문구가 새겨진야광띠를 배부하는 등 야간보행자 사고예방 활동을 전개했다 이용수 기자

너울성 파도에 놀라 뜬눈으로 밤 지새

지난 20일 영금정 해안도로 상가 침수피해hellip한때 차량운행 통제

속초 시내버스 교통카드 이용률 50 육박

ldquo명사십리 동호해변서 새해맞이 하세요rdquo

손양 동호리 청년회 1일 해맞이축제 개최

고성 명품 소나무 훔쳐 수억 받고 판매

조경업자 등 17명 적발hellip각자 역할 나눠 조직적 범행

화랑도체험관광지 방문객 매년 증가

올해 1만5천여명 찾아hellip학교체육활동 유치 등 성과

속초서 교통사고 예방 홍보활동

고성서 노인들에게 야광띠 배부

시행 1년만에 240만명 사용

속초시 ldquo삼발이 추가 설치rdquo

지난 21일 오전 너울성파도로 영금정 해안도로 인근 상가의 수족관 및 각종 집기류가 파도에 떠밀려 해안도로에 널브러져 있고파도가 영금정 바위를 넘어 해안도로로 밀려들고 있다

화합과 단합모두가 하나되는 호남 향우회 2013년 송년의 밤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지난 12월 20일(금) 아남프라자 대연회장에서 열린 재영북지구 호남 향우회 2013년 송년의 밤 행사에

자리를 빛내주신 내middot외빈들과 재영북지구 호남향우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우리들의 고향 호남과 제 2의 고향 속초에 대한 애정이 더욱 깊어지는 따뜻한 자리였습니다

앞으로도 고향을 사랑하고 속초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지역발전에도 노력하겠습니다

저물어가는 한 해 잘 마무리하시고 좀 더 나은 한 해를 기다려 봅니다

회장 윤 장 원

재영북지구(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 호남 향우회후원계좌 새마을금고 9002-1515-4710-7 전지희(호남향우회) 사무총장 김우태 010-4270-55288

회장 윤장원

지역경제8 2013년 12월 30일 1136호

양양 서면 서림리 해담마을

(대표 이상욱)이 지난 17일 농

림축산식품부가 대전광역시

유성구 ICC호텔에서 개최한

제3회 대한민국 농촌마을대

상에서 국무총리 정부포상을

수상했다

해담마을은 지역특성을 살

린 체험테마로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은 대표적인 마을로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해담마을은 수륙양용 차량

인 아르고와 ATV차량을 구입

해 울창한 임도 길을 체험하

도록 관광인프라를 구축한데

이어 이를 토대로 물고기 체

험 활쏘기 체험 뗏목타기 돌

탑쌓기 등의 여름축제를 열어

연간 4만여명의 체험객들이

방문하는 성과를 올렸다

또 야영장과 펜션 식당 마

을공동 표고재배사를 운영하

고 송이와 능이를 이용한 너

비아니를 판매하며 부촌의 꿈

을 이뤄가고 있다

해담마을은 그동안 강원도

의 새농어촌 우수마을을 비롯

해 9개의 사업에 선정돼 27억

여원의 상사업비를 투입 주

민들의 정주여건과 체험시설

을 보강하고 삼성네트웍스를

비롯한 기업들과 자매결연도

활발하게 맺어 국내의 대표적

인 여름 체험마을로 급부상했

다 이와 함께 그동안의 지속

적인 마을발전을 위한 노력을

인정받아 최근에는 색깔 있는

농산촌분야에 선정 시상금 3

천만원을 받기도 했다

한편 마을주민들은 그동안

헌신적인 활동과 리더십으로

해담마을의 발전을 일궈오다

지난 11월 교통사고 후유증으

로 작고한 고 김영철 이장을

기리며 이번 수상의 기쁨을

나눴다

이상욱 대표는 ldquo이번 수상

을 계기로 마을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해 전국에서 제일가

는 농촌마을을 이뤄내 김영철

이장의 헌신에 보답하겠다rdquo

고 밝혔다 김주현 기자

양양농협조합장 보궐선거에서

신창선(54 사진) 전 양양농협 상

무가 당선됐다

양양군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

면 지난 23일 실시된 조합장 보궐

선거 결과 기호 3번 신창선 후보

가 총 유효투표 1535표 가운데

697표(454)를 획득해 645표를

얻은 기호 1번 남용희 후보를 52

표차로 제치고 당선됐다 기호 2

번 최온규 후보는 193표를 얻는

데 그쳤다

이번 양양농협 보궐선거에는 전

체 조합원 선거인수 1788명 중

1541명이 참여 861의 높은 투

표율을 보였다 신 당선자의 임기

는 오는 2015년 3월 12일 치러지

는 전국 농수축협 및 산림조합장

동시 선거 1주일 후인 20일까지다

이날 보궐선거 후 선관위로부

터 당선증을 교부받은 신 당선자

는 별도의 취임식 없이 곧바로 제

19대 양양농협조합장에 취임하

고 공식 업무활동에 들어갔다

신 조합장은 양양고를 졸업하

고 양양군농촌지도소와 서광농

협을 거쳐 양양농협 경제상무로

다년간 농촌과 농업 발전에 헌신

하다 올해 1월 명예퇴임했다

신 조합장은 이번 보궐선거에

서 lsquo생산은 농업인이 판매는 농

협이rsquo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양양

농협의 경영 안정화를 통해 경제

사업 활성화를 이뤄내겠다고 약

속했다

이를 위해 농산물 전문유통마

켓 구축과 하나로마트의 시설 현

대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 원-스

톱 특화작물 재배 및 판매망 구

축 고객 맞춤형 신용사업 추진

조합원 복지

증진 및 청년

층 농촌지도

자 발굴 육성

지원 등을 추

진하겠다고

밝혔다

신 조합장은 ldquo미력한 저를 지지

하고 성원해 주신 조합원님들에

게 감사드리며 선의의 경쟁을 펼

친 두 후보님에게도 죄송하고 고

맙다는 마음을 전한다rdquo고 말했

다 신 조합장은 특히 ldquo대내외적

인 위기 속에서도 조합원과 농업

현장 중심으로 상생의 성장을 일

궈온 양양농협이 다시 한번 화합

과 도약을 통해 신성장의 시대를

열도록 헌신하겠다rdquo며 ldquo농촌에

서 태어나 평생을 농촌과 함께 해

온 그 믿음으로 양양농협의 새로

운 가치 창출에 전념하겠다rdquo고

밝혔다 김주현 기자

고성군이 해양심층수 전용농공

단지의 분양률을 높이기 위해 적

극적인 홍보마케팅에 나선다

군에 따르면 2010년부터 분양

에 들어간 해양심층수 전용농공

단지의 분양면적은 현재 10개 업

체에 총 2만199로 전체 분양면

적(7만1251)의 284에 불과

하다

여기에 최근 사업승인이 난 3개

업체에 분양될 예정인 1만1738

를 포함해도 전체 분양률은

448로 절반도 채 팔리지 않았

특히 지난 2011년부터 전용농

공단지에 해양심층수를 이용한

소금과 간장공장 설립을 추진하

던 샘표식품이 입주를 포기해 분

양에 비상이 걸렸다 샘표가 매입

하려던 면적은 1만6530로 전

체 분양면적(7만1463)의 25

에 해당된다

고성군은 농공단지의 분양률을

높이기 위해 내년부터 전국 식품

제조업체에 해양심층수 전용농

공단지에 대한 홍보 안내문을 발

송하고 관심을 보이는 업체는 직

접 방문해 설명에 나설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ldquo경기침체로 인해

해양심층수 농공단지 분양이 더

디게 진행되고 있다rdquo며 ldquo다양한

기업들을 유치하기 위해 적극적

인 홍보 및 분양에 나서겠다rdquo고

말했다

한편 고성군은 지난해 말 전용

농공단지에 폐수종말처리장을

완공했지만 저조한 분양률로 입

주공장에서 나오는 오폐수가 적

어 지난 11월이 돼서야 시범운전

에 들어갔다 이용수 기자

제19대 양양농협조합장 신창선 씨 당선

고성 해양심층수 농공단지 분양 lsquo비상rsquo

현재 10개업체에 28만 팔려hellip샘표식품 입주 포기

양양 해담마을 농촌마을대상 국무총리 포상

다양한 체험테마로 전국적 명성hellip고 김영철 이장 헌신

이상욱 해담마을 대표가 국무총리 포상을 받고 있다

454 득표hellipldquo신성장 시대 열도록 헌신rdquo

지역경제 92013년 12월 30일 1136호

올해 속초항을 통한 러시아 중

고자동차 수출이 지난해의 절반

수준에도 미치지 못했다

속초항물류사업소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24일까지 속초항을 통

해 러사아로 수출된 중고자동차

는 6945대로 집계됐다

이는 가장 많은 수출량을 기록

했 던 지 난 해 1만6633대 의

417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9688대나 감소했다

더욱이 12월 들어서는 러시아

로부터 주문물량이 거의 없어 스

테나대아라인(주)의 뉴블루오션

호만 100대(차량 81대middot중장비

19대)의 차량을 싣고 2항차 운항

했을 뿐 중고자동차 전용운반선

인 아시안에이스호는 한 항차도

운항하지 않았다

시 관계자는 ldquo러시아 정부가 환

경오염물질을 배출하고 있는 중

고차에 환경개선부담금을 부과

하고 있어 중고차 수요가 줄어든

데다 러시아 금융기관이 기존에

는 선적증명서만 있으면 중고차

수입업자들에게 금융지원을 해

줬으나 현재는 지원을 축소하는

등 금융규제조치를 강화해 중고

차 수출이 급감한 것 같다rdquo고 설

명했다

지난 2002년 3대로 시작한 속

초항 중고자동차 수출은 2003년

58대 2004년 1380대 2005년

2259대 2006년 1976대 2007

년 3500대 2008년 1만11678대

등 전반적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하지만 러시아의 수입관세 인

상조치로 2009년 833대로 급격

히 감소한 후 2010년 1138대

2011년 5273대로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기 시작했으며 지난해는

1만6633대로 가장 많은 수출물

량을 기록했다

시 관계자는 ldquo러시아 정부가 금

융규제정책을 완화하겠다는 입

장을 보이고 있어 중고차 수입업

자들의 금융지원이 확대되고 환

경개선부담금도 완화되면 내년

에는 중고차 수출이 다소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rdquo고 했

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속초시농업기술센터가 강

원도에서 실시한 2013년도

농촌지도사업 종합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농촌지도사업 종합평가는

도정 역점시책에 대한 추진상

황과 참여도에 대한 객관적

평가를 위해 4개부문 10개 분

야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농업기술센터는 lsquo작지만 강

한농업 꿈이 있는 농촌육성rsquo

이라는 비전 아래 농업인대학

을 운영해 35명의 전문농업인

을 양성하고 하도문 쌈채middot

응골 딸기 등 마을별 친환경

농산물 재배기반을 조성해 좋

은 평가를 받았다

또 농촌전통테마마을(상도

문1리)과 농촌체험마을(하도

문 척산) 운영 등 관광농업을

통해 농가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하고 농기계 수리비 운

영조례 개정을 통해 농기계수

리에 따른 농업인 부담을 획

기적으로 줄여 호응을 얻었

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올해 양양군의 대표적인 체험

마을인 서면 송천 떡마을을 찾은

방문객이 지난해보다 크게 증가

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에 따르면 올해 송천리를 방

문한 관광객은 총 3만2642명으

로 지난 2012년 대비 50이상

증가했으며 가구당 평균소득도

지난 2012년 1565만원에서

1746만원으로 높아졌다

송천리 떡마을은 지난 2004년

마을 내 떡집 운영을 위해 정보화

마을 기반을 조성한 이래 안정행

정부의 아름마을사업과 새농어

촌건설운동 등에 선정되면서 국

내 최고의 떡체험 마을로 부상했

지난 2009년 영농조합법인을

설립한 후에는 공동으로 떡과 특

산물을 판매하는 비즈니스 마을

로 성장하고 있으며 현재 연매출

10억원 이상을 올리고 있다

현재 마을 소득의 79는 떡 판

매를 통해 얻고 있으며 농특산물

14 기타 체험으로 7의 수익

을 올리고 있다 모든 수익의

10는 마을 공동기금으로 적립

해 관리하고 있다

군은 올해 14억원을 투입해 송

천떡마을의 산촌생태마을 조성

사업을 모두 마무리하고 녹색체

험시설도 확대 조성했다

특히 lsquo떡 하나 주면 안 잡아먹

지rsquo라는 전래동화 lsquo해님middot달님

이야기rsquo를 스토리텔링화하기 위

해 떡마을sim망령고개 구간(370

m)을 정비하고 포토존 및 호랑이

조형물을 설치했으며 황토포장

(100m) 공사도 벌였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속초시는 관내 농어가를 대

상으로 2014 강원도 농어촌진

흥기금 융자 신청을 받는다

융자지원 대상은 도내에서

농림어업을 주업으로 하는 농

어가와 영농middot어조합법인 농

업회사법인 어촌계 등이다

지원 대상사업은 지역특성

을 살린 농림수산물 생산사

업 수출유망 농림수산물 생

산사업 저공해 농림수산물

생산사업 농림수산물의 부가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사업 등

이다 융자조건은 연리 20

로 시설자금은 3년 거치 5년

균분 상환 운영자금은 1년 거

치 2년 균분 상환이다

신청기간은 2014년 1월말

까지이며 지원신청서를 작성

해 시청 해양수산과(수산진흥

팀)를 방문해 제출하면 된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올해 고성지역의 벼 작황이 지

난해에 비해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고성군은 지난 9월 23일부터

이달 19일까지 공공비축미 매입

을 마무리한 결과 산물벼 963톤

건조벼 6071톤 등 총 7034톤

(40kg 기준 17만5849포대)을 매

입했다 지역별로 는 토성이

1820톤으로 가장 많고 이어 거

진 1741톤 간성 1425톤 죽왕

1119톤 현내 926톤 순이다

이는 당초 배정물량보다 659톤

증가한 수치며 도내 배정물량(1

만680692톤)의 418에 달한

지난해는 벼 작황이 좋지 않아

배정물량을 채우지 못했고 이로

인해 올해 배정물량이 전년에 비

해 2400톤이나 줄어드는 불이익

을 받았다 특히 지난해는 벼 등

숙기인 8월과 9월에 많은 비가 내

린데다 강한 건조풍으로 인해 벼

알이 여물지 못해 미질이 크게 떨

어지면서 1등급 이상의 비율 또

한 56에 그쳤다

하지만 올해는 별다른 이상기

온이 발생되지 않아 1등급 비율

이 무려 954에 달해 미질도 크

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올해 속초항 중고자동차 수출 lsquo반토막rsquo

지난해 42 수준 불과hellipldquo환경개선부담금 부과middot금융지원 줄인 탓rdquo

양양군 농middot특산물 가공시설middot판매망 지원

벼middot감자middot옥수수 10 늘어hellip수도권 판매장 개설

송천리 떡마을 방문객 크게 증가올해 3만2642명 찾아hellip연매출 10억 이상

올해 고성지역 벼 작황 크게 향상

공공비축미 7034톤 매입 배정량 넘겨hellip1등급 95 달해

2013 농촌지도사업 종합평가

속초시농업기술센터 우수기관에

도 농어촌진흥기금 융자신청 접수

양양군이 최근 지역특산물

의 수도권 소비가 늘어남에

따라 주요 농산물의 가공시설

확대와 유통구조 개선을 통해

농가소득 증대에 나서고 있

군은 올해 벼 9317톤 감자

7055톤 찰옥수수 1272톤

고구마 456톤 등 주요 지역 농

산물의 생산량이 지난해에 비

해 10가량 증가하면서 이를

기반으로 한 유통구조 개선과

판로 확대로 농가소득 높이기

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이들 주요 농산물 가운데 벼

는 50 가량이 자가소비와

공공비축으로 처리되고 있으

며 나머지는 유통업체(하나

로 마트 등)와 양양몰 등을 통

해 주로 유통되고 있는 것으

로 나타났다

군은 지역 농산물의 판매 활

성화를 위해 1억7천만원을 투

입해 감자 표고 느타리 등 15

개 품목에 대해 소포장재 10

만여매를 구입middot지원했으며

관내 농산물을 주원료로 사용

하는 6개 업체에 대해 5억

6100만원을 투입해 가공공

장 및 가공시설 현대화사업

등을 지원했다

이와 함께 올해 16회에 걸쳐

수도권 판매행사 및 푸드박람

회 등에 참가해 1억7900만

원의 판매고를 올렸으며 양

양몰을 통해서도 지난해보다

15가량 증가한 5억4400만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군은

또 올해 농가소득증대를 위해

57개 사업에 총 42억7100만

원을 투입해 저온저장고와 친

환경 농자재 친환경 선진농

법 지원 등을 추진하고 있다

지역의 유망과수인 동철감

은 지난 2000년부터 보급사

업을 추진해 713농가 265헥

타에 12만3천주에 달하고 있

는 가운데 올해도 7천주를 추

가로 보급했으며 향후 200여

톤에 대해 가공시설을 지원해

10아르당 270만원의 소득을

기대하고 있다

군은 앞으로 쇼핑몰 구매자

에 대한 택배비 지원 시기별

맞춤형 이벤트 실시 수도권

상설 판매장 개설 등을 검토

할 방침이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송천리 떡마을이 내년에 호랑이와 떡의전래동화인 해님과 달님 이야기를 스토리텔링으로 만들 예정이다

올해 속초항을 통한 중고차 수출이 급감했다 사진은 지난 2007년 중고자동차 수출상담전시회 모습

기획10 2013년 12월 30일 1136호

올해는 속초지역 중middot고교 체육이 전

국적으로 명성을 떨쳤다 속초고 배구부

가 2013년 춘계 전국 남녀 중middot고 배구

연맹전에서 고등부 우승을 차지 대통령

배와 종별선수권을 동시에 석권했던

2007년 이후 6년만에 전국대회 정상에

섰다 속초중 축구는 lsquo제49회 추계 한국

중등(U-15) 축구연맹전rsquo에서 전국 준

우승을 차지해 축구명문으로 재도약을

알렸고 설악중 족구는 lsquo2013 전국 청소

년 족구 최강전rsquo과 lsquo2013 전국학교스포

츠클럽 족구대회rsquo에서 연이어 우승을

거두는 기염을 토했다

양양군이 지난 13년간 추진해온 오색

케이블카 설치사업이 올해 또 다시 무산

돼 지역사회가 크게 들끓었다 지난

2001년부터 전국에서 가장 먼저 추진해

온 오색케이블카 설치사업은 지난 9월

에 열린 제105차 공원위원회에서 부결

돼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고배를 마셨

다 이에 양양군오색케이블카추진위원

회 등이 환경부를 항의 방문하고 부당함

을 알리는 성명서를 전달하기도 했다

양양군은 향후 새로운 노선을 마련해 환

경부에 재신청한다는 방침이다

오는 12월 31일부터 기존 배관망이 깔

려 있는 공동주택을 시작으로 속초지역

에 LNG 도시가스가 공급된다 LNG 도

시가스는 양양군 강현면 용호리에 들어

설 예정이던 도시가스 정압관리소 설치

공사의 차질로 한 때 연내 공급에 차질

이 우려되기도 했다 논란이 됐던 LNG

의 평균 공급비용은 도 소비자정책위원

회에서 당 19853원으로 결정됐다 춘

천의 13348원보다는 6505원 원주의

12582원보다는 7271원 비싸게 책정됐

속초~자루비노middot훈춘 속초~블라디

보스특을 연결하는 국제항로가 지난 3

월 다시 열렸다 지난 2010년 10월 선박

충돌사고와 운항선사인 동춘항운의 경

영난 등으로 항로 운항이 중단된 지 30

개월만이다 운항선사는 스테나대아라

인(주)이고 선박은 뉴블루오션호가 투입

됐다 지난 12월 18일까지 모두 80항차

를 운항했으며 여객은 2만여명이 이용

했고 화물은 954TEU를 실어 날랐다 지

난 11월에는 lsquo한ㆍ러간 단기 비자(사증)

면제 협정rsquo이 체결돼 내년부터 무비자

로 항로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속초시가 올해 시승격 50주년을 맞았

다 시는 지난 1962년 11월 21일 공포된

lsquo시(市) 설치에 관한 법률rsquo에 의해 다음해

인 63년 1월 1일 시로 승격됐다 시는 시

승격 50주년을 맞아 지난 1월 7일 lsquo새로

운 속초시대rsquo를 여는 lsquo속초비전 2060rsquo을

선포하고 lsquo4대 추진전략rsquo을 발표했다 속

초시는 시 승격 50주년을 기념해 청대산

단풍나무길 조성등 다양한 기념행사를

열었으며 속초의 역사와 역동적으로 발

전하는 현재의 모습을 담은 타임캡슐을

지난 10월 설악해맞이공원에 매설했다

속초 대포항 개발사업이 지난 5월 착

공 10년만에 마침표를 찍었다 지난

2003년 정부와 속초시가 공동으로 진행

한 대포항개발사업은 총 978억원이 투

입돼 항만 매립과 방파제 및 물량장 조

성 공사가 진행됐다 여기에 항내를 관

통하는 4차선 도로가 개설됐고 수산물

유통센터 어업인복지회관 수산물직매

장도 들어설 계획이다 현재 24층과 29

층 호텔 건립 계획도 세워져 있다 이에

따라 대포항이 앞으로 다기능 종합관광

어항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올해 새 정부가 들어서면서 금강산관

광 재개에 대한 기대가 높았으나 남북

실무회담이 무산돼 지역주민들에게 큰

실망감을 안겨줬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

난 8월 광복절을 맞아 북한에 이산가족

상봉을 제안하자 북한이 이산가족 상봉

과 함께 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한 남북

실무회담을 열자고 추가 제안하는 등 경

색됐던 남북관계가 다시 화해의 분위기

로 바뀌는 듯 했다 하지만 북한이 이산

가족 상봉을 4일 앞두고 9월 21일 무기

한 연기를 통보 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

한 남북실무회담도 무산됐다

어족자원 보호를 위해 60년 간 사용이

금지돼 온 3중자망 조업이 지난 2월말부

터 제한적으로 허용됐다 면세유 가격

상승과 어획량 급감에 따른 동해안 어업

인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도

내 3중자망 조업이 전국 최초로 제도권

내로 들어오게 되면서 동해안 6개 시middot

군은 매년 10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합

법적으로 3중자망을 사용할 수 있게 됐

다 하지만 조업구역과 조업기간 등을

놓고 동해안 연승과 자망 어업인 간의

갈등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어 앞으로 해

결해야 할 숙제로 남아있다

도루묵 어획량이 급격히 늘어 판로에

어려움을 겪자 강원도까지 팔을 걷고

나서 도루묵 팔아주기에 나섰다 도청

직원들은 lsquo도루묵 송rsquo 영상을 직접 제작

해 유트브에 올리는가 하면 이를 본 아

이돌 그룹까지 도루묵 송을 따라 불러

화제를 낳기도 했다 특히 최문순 도지

사는 소셜네트워크를 이용해 도루묵 팔

아주기에 적극 동참해 lsquo도루묵 지사rsquo라

는 애칭을 얻기도 했다 이런 노력으로

현재 도루묵 재고량은 대부분 소진된 상

태며 도루묵 가격도 1두름에 1만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정리 이용수 기자

양양국제공항 중국 노선 활성화

속초시 시승격 50주년 기념행사

속초지역 중middot고교 체육 전국에 명성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설치 또 다시 무산

속초지역에 LNG 도시가스 공급

속초~자루비노middot훈춘항로 재취항

대포항 개발사업 10년만에 마침표

금강산관광 중단 새 정부에서도 장기화

동해안 3중 자망 제한적 허용

도루묵 팔아주기 도까지 팔 걷어

설악신문 선정 2013년 설악권 10대 뉴스

올해 1월 양양~중국 상하이 노선의 첫

취항을 시작으로 양양국제공항의 중국

노선이 다양화 돼 국제공항의 위상을 되

찾게 됐다 특히 도는 지난 11월 진에어

와 중국 금학공항과 lsquo양양~중국 23개

도시 운항협약rsquo을 체결하고 12월부터

중국 3개 도시 겨울시즌 시범 전세기 운

항에 들어가 설악권 관광 활성화에도 기

대를 모으고 있다 양양국제공항에서 내

년 4월1일부터 중국 22개 도시의 전세

기 운항이 2016년 3월31일까지 계획돼

있어 국제공항의 위상이 더욱 높아질 전

망이다

기획 112013년 12월 30일 1136호

지방자치 시도와 도전lt43gt 기획연재를 마치며

ldquo닫힌 사고middot굳어버린 타성서 벗어나 넓은 시각으로 세상 바라볼 때rdquo

지난해 12월10일 lsquo전남 신안군의 생태

환경 보전 행정rsquo으로 시작한 기획연재

lsquo지방자치 새로운 시도와 도전rsquo을 이번

호 기사를 마지막으로 종료하고자 한다

부끄럽게도 직접 발로 뛰면서 현장을 취

재하지 않고 인터넷을 통해 각종 자료를

취합하는 간접 취재의 한계가 분명한 연

재기획이었다 하지만 거창한 벤치마킹

은 아닐지라도 타 자치단체의 사례 소개

를 통해 우리의 지방자치를 다시 돌아볼

작은 기회는 되었으리라 본다 마지막으

로 그동안 거론한 다양한 사례를 통해 우

리의 지방자치가 어떤 방향으로 나가야

할지 정리해보고자 한다

개방middot참여 통해 행정 혁신

먼저 주목할 만한 일은 많은 지방자치

단체가 더 이상 성장위주의 지역개발 전

략 대신 lsquo지속가능한 발전전략rsquo을 세워

추진하고 있다는 점이다 생태환경 보전

전략을 최고의 지역개발로 삼아 슬로시

티로 지정받고 갯벌과 염전 보존에 앞장

서는 전남 신안군 갯배를 보전하기 위한

국가시책에 따라 장항국가산업단지 대신

국립생태원과 생태산업단지를 유치해 생

태산업과 생태관광을 지역발전의 동력으

로 삼고 있는 충남 서천군 전국 최초로

탄소제로하우스인 lsquo에코센터rsquo를 운영하

고 탈원전을 위해 태양광 발전에 앞장서

는 서울 노원구 지난 2004년 방사성폐기

물처분장 반대싸움 이후 전국 최초로 주

민이 출자하는 시민발전소를 건설하고

에너지 자립마을 조성에 앞장서는 전북

부안군 로컬푸드 직매장을 통해 지역에

새 활력을 불어넣은 로컬푸드 1번지 전북

완주군 2005년 국내 최초로 유엔대학으

로부터 lsquo지속가능발전교육을 위한 지역

거점센터(RCE)rsquo로 지정받아 지역에서

지역가능발전교육(ESD)을 체계적으로

진행해온 경남 통영시

기존의 성장 위주의 지역개발은 환경

훼손과 양극화 등 큰 사회적 문제를 잉태

했다 많은 자치단체가 균형 잡힌 성장과

윤리적 소비 포용적 사회를 지향하는

lsquo지속가능발전전략rsquo을 펼치고 있다

두 번째로 많은 자치단체가 개방과 참

여를 통해 행정을 혁신하고 있음에 주목

해야 한다 더 이상 행정은 공무원들의 독

점 영역이 아니다 많은 자치단체들이 주

민이 주체가 되는 참여민주주의를 통해

지역공동체에 새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주민참여형 거버넌스로 마을 주민이 스

스로 문화와 복지 마을가꾸기에 나서는

수원의 마을르네상스운동 SNS를 활용

한 주민과의 원활한 소통으로 신속행정

을 구현한 서울 서초구청과 성남시 전국

에서도 가장 모범적으로 주민참여예산

제를 운영하여 주민총회와 모바일투표를

통해 주민제안사업을 선정해 예산에 반

영하는 서울 은평구 의회청사에 북카페

를 만들어 시민들에게 개방해 소모임과

토론 공간으로 활용하고 본격 예산 심의

에 앞서 시민들로부터 먼저 의견을 듣는

경기 과천시 의회 행정이 아닌 주민이 주

체가 되는 마을만들기와 귀농사업을 통

해 귀농귀촌의 메카가 된 전북 진안군 주

민참여형 도시기본계획 수립이라는 새로

운 혁신모델을 만든 청주시 전국 최초로

행정과 시민단체가 함께 나서서 주거복

지네트워크를 구축해 봉사단체의 집수리

를 함께 지원하고 공유하는 충남 천안시

행정의 잘못을 백서로 작성하여 공개하

고 수백명의 시민이 참여해 지역미래비

전을 함께 만든 경기 파주시

이제 개방과 참여는 새로운 지방자치

최고의 화두로 자리 잡았다 아울러 과거

장성군이 민간기업을 모델 삼아 공무원

이 경영하는 행정을 추구했지만 이제 더

이상 주목받지 못하고 있음도 상기할 필

요가 있다 지금 변화의 동력은 참여와 공

유를 통해 민으로부터 분출하고 있다

대안경제 모색middot다양한 복지사업 추진

세 번째로 주목할 일은 각 자치단체가

대안경제의 모색에 적극 나서고 있다는

사실이다 고용 없는 성장과 양극화 서민

경제의 정체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으로

공유경제 사회적경제 네트워크를 구축

하는데 지방자치단체가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다 지난 3월 지방자치단체의 연

대를 통해 사회적경제를 함께 추구하는

lsquo전국 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협의회rsquo가

출범해 활동에 들어갔다 29개 자치단체

가 함께하는 협의회는 급증하는 협동조

합과 마을기업 사회적기업 자활공동체

등 이른바 lsquo사회적경제rsquo를 뒷받침해 지

역공동체를 되살리겠다는 취지로 발족했

공정무역과 사회적기업을 내세워 이마

트에 지역업체를 입점시키고 착한소비를

내세워 지역 사회적기업 제품 판촉을 통

한 일자리 창출에 나서고 전국에서 처음

으로 사회적기업허브센터를 설립한 서울

성북구 마을기업과 협동조합 운동을 통

해 쇠퇴해가는 수제화 산업을 다시 일으

켜 세운 서울 성동구 강원도 최초로 협동

조합지원센터를 설치 운영하고 협동조합

제품을 우선 구매하는 조례를 제정한 전

국협동조합 메카 원주시 전국의 지방자

치 현장에서 사회적경제를 통한 대안경

제의 모색은 계속 시도될 전망이다

네 번째로 주목할 일은 지역특성에 맞

는 다양한 복지사업의 확대이다 인권조

례를 제정하고 인권도시를 선언해 주민

의 인권증진에 앞장서는 광주광역시와

울산동구 10분거리에 도서관을 조성하

여 누구라도 쉽게 도서관을 이용하게 만

든 경기 용인시와 서울 관악구 공동간병

인제를 운영하여 저소득층의 간병인 부

담을 없앤 서울시의 lsquo환자안심병원rsquo 이

미용 자원봉사 가전제품수리 보일러

행정상담 등 총 19개 분야에 걸쳐 마을마

다 찾아다니며 봉사활동을 하는 통합 이

동봉사단을 운영하는 전남 고흥군 주5

일제 수업으로 토요일 시간 아이들의 교

육을 책임져주는 교육지원활동을 펼치는

서울 관악구 박봉에 시달리는 사회복지

사 처우개선을 위해 전국에서 가장 먼저

처우개선의 내용을 담은 조례를 통과시

킨 경기 오산시 학교급식지원센터를 통

해 식생활교육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는

경기 시흥시 이제 복지사업은 지방자치

의 핵심사업으로 자리잡아 다양한 형태

로 시도될 것으로 전망된다

마지막으로 주목할 일은 지역의 역사와

문화예술에 대한 재발견이다 낡고 허물

어지고 불편한 과거를 밀어버리는 것이

능사라는 인식을 불식시키고 과거는 훌

륭한 유산이라는 관점에서 시민단체 주

도로 골목길 투어를 활성화시킨 대구 중

구 독특한 풍광을 지닌 달동네를 부산을

대표하는 문화예술 관광명소로 바꾸어

놓은 부산 사하구 감천문화마을 사랑방

문화클럽을 통해 1천개의 문화예술 동호

회를 활성화시켜 시민이 주도하는 지역

문화를 만들어낸 경기 성남시 문화재단

설립을 통해 전문 문화예술단체 지원뿐

만 아니라 시민동아리도 크게 활성화시

킨 전북 익산시 시민이 참여하는 지역의

문화예술은 이제 주민의 삶의 질과 직결

되는 요소로 자리 잡고 있으며 새로운 지

역의 활력소로 작용하고 있다

이렇게 많은 지방자치 사례를 둘러보면

서 과연 우리지역에는 어떤 변화가 필요

할까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닫힌 사고와

굳어버린 타성에서 벗어나 보다 넓은 시

각으로 세상을 바라볼 때이다

엄경선 프리랜서 기자

올해 3월에 열린 lsquo전국 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협의회rsquo 출범식 대안경제를 찾는 자치단체의 시도는 계속되고 있다

삼척시는 1년에 해양레일바이크를 비롯해 관광지 수익이 70억여원에 달해 재정운영에 상당히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종합12 2013년 12월 30일 1136호

속초 대포농공단지에서 냉

동게살을 생산하는 성진상사

(대표 이광표)가 강원지방중

소기업청으로부터 속초지역

에서 유일하게 lsquo2013 하반기

수출유망중소기업rsquo으로 선정

됐다

이번 수출유망중소기업 선

정에는 성진상사를 비롯해 도

내에서 성장 가능성이 큰 14

개 기업이 선정됐다

성진상사는 지난 18일 강원

지방중소기업청으로부터 수

출유망중소기업 지정증을 받

았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속초지역에 건강한 식생활 교

육을 추진할 네트워크가 출범할

예정이다

(사)식생활교육강원네트워크

는 지난 23일 속초양양교육지원

청 청람관에서 lsquo식생활교육속초

네트워크 결성을 위한 설명회rsquo를

열었다

이날 설명회에는 목영주 (사)식

생활교육강원네트워크 상임대표

와 장석근 공동대표 김시성 도의

원 박명수 시의회 의장 홍우

길middot정경숙middot방대식 시의원 해

오미속초21과 속초한살림 속초

경실련 속초고성양양환경운동

연합 속초시여성인권센터 속초

YWCA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설명회는 황민영 (사)식생활교

육국민네트워크 상임대표의 lsquo식

생활 교육운동의 방향 및 과제rsquo

특강 정희숙 (사)식생활교육강원

네트워크 사무처장의 lsquo식생활교

육강원네트워크 추진 결과rsquo 보

고 식생활교육속초네트워크 준

비위원회를 위한 간담회 등으로

진행됐다

이날 설명회 후 식생활교육속초

네트워크 준비위원장에 이충일

청봉초교 교장이 선임됐으며 앞

으로 해오미속초21을 중심으로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이날 황민영 대표는 ldquo서구화된

식생활이 우리 삶에 스며들면서

우수한 우리 전통식의 유지 및 발

전이 어렵게 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성인병 증가 과도한 음식물

쓰레기 발생 등의 부정적인 면이

많이 생겨나는 추세rdquo라며 ldquo식생

활교육지원법에 국가와 지자체

는 국민 식생활 개선과 전통식 생

활문화의 개선 및 발전을 위해 필

요한 시책을 수립해 시행해야 한

다고 명시돼 있지만 학교 교육에

서도 식생활교육의 비중이 낮은

게 현실rdquo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ldquo식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환경 건강 배려 등 3대 핵심가치

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녹색

식생활의 개념을 재정립할 필요

가 있다rdquo며 ldquo올바른 밥상혁명을

통해 건강한 가정과 국민이 되도

록 전 국민적인 식생활 교육이 필

요하고 속초에도 이런 네트워크

가 빠른 시일 안에 형성돼 자리

잡길 기대한다rdquo고 말했다

식생활교육강원네트워크는

올바른 식생활 전파 전통식문

화의 계승과 발전 농어업 및 농

어촌의 활성화 사회단체들의

교류 및 협력 등을 목표로 2010

년 12월 창립됐으며 현재 강릉

원주 춘천 등 3개 지자체에서 네

트워크를 결성해 운영하고 있으

며 횡성과 태백 화천은 현재 준

비위원회를 구성한 상태다

식생활교육강원네트워크는 쌀

소비 촉진 및 식문화 개선을 위한

가래떡 캠페인을 비롯해 저염식

식습관 실천 아침밥 먹기 녹색

매점 녹색식생활매니저 양성 과

정 운영 찾아가는 식생활 교육

농어촌 체험 등의 사업을 전개하

고 있다 이우철 기자

경동대학교가 2013년도 대

학기관평가 lsquo인증rsquo을 받았다

고 지난 26일 밝혔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한국

대학평가원이 시행하는 대학

기관평가인증은 대학이 고등

교육기관으로서 기본요건을

충족하고 있는지 여부를 심사

하고 판정해 우수대학에 한해

lsquo인증rsquo을 부여하는 제도이다

2011년부터 본격적으로 시

행됐으며 평가는 정부 인정기

관으로 지정된 한국대학교육

협의회 한국대학평가원이 맡

는다

경동대는 이번 평가에서

대학사명 및 발전계획 대학

구성원 교육 교육시설

대학재정 및 경영 사회봉사

등 6개 평가영역을 모두 충족

시켰고 서류심사와 함께 전

문 평가단의 현지방문평가도

통과해 최종 인증자격을 받았

다고 밝혔다

인증 유효기간은 내년부터

2018년까지 5년이며 대학기

관평가 인증결과는 내년부터

대학교육특성화사업 등 정부

의 각종 재정지원사업 참여를

위한 기본요건 등으로 활용된

경동대 관계자는 ldquo대학기관

평가 인증은 교육의 질이 매

우 우수한 대학임을 공식 인

정받은 것rdquo이라며 ldquo대학통합

뒤 교수middot학생middot직원 등 전체

구성원들이 학교발전을 위해

노력한 결과rdquo라고 했다

한편 대학기관평가 인증서

및 인증패 수여식은 지난 27

일 밀레니엄서울힐튼호텔에

서 열렸다 이용수 기자

백영철(57 사진) MG속초중앙

새마을금고 이사장이 새마을금

고중앙회 이사로 재선출됐다

백 이사장은 지난 26일 오전 11

시 새마을금고중앙회 강원지역

본부에서 열린 회의에서 재선출

됐다

새마을금고

중앙회 이사는

전국 13개 시middot

도지부에서 지

역별로 한명씩

선출한다 고명진 기자

황민영 (사)식생활교육전국네트워크 상임대표가 lsquo식생활 교육운동의 방향 및과제rsquo에 대해 강의하고 있다

이광표 성진상사 대표(오른쪽)가 지난 18일 강원지방중소기업청으로부터 수출유망중소기업 지정증을 받았다

식생활교육 속초네트워크 결성 추진

지난 23일 설명회 개최hellip준비위원장에 이충일 청봉초교 교장

성진상사 강원 수출유망중소기업 선정

백영철 MG속초중앙새마을금고 이사장

새마을금고중앙회 이사 재선

경동대 2013년도 대학기관평가 lsquo인증rsquo

광고 132013년 12월 30일 1136호

middot프리랜서 기자가 만난 사람middot사람들

middot시민기자 공동취재

middot설악 휴게실

동화작가 겸 웹툰 프로듀서 황재오 씨 15면

사랑을 실천하는 행복바이러스 16~17면

속초고등학교총동창회 장학문화재단 박충근 이사장 18면

시민기자가 만난 사람 조각가 신동진

공간에 대한 남다른 시각 가진 조각가의 개인 공간 lsquo집rsquo

우리지역의 대표적인 조각가이면서 현

재 교직에 몸담고 있는 신동진 작가의 집

을 찾았다 공간과 사물 재료에 대한 이

해와 탐구가 남다른 조각가가 집을 지었

다니 호기심이 발동했다 아니나 다를까

현관 바닥에 타일 하나를 고르기 위해 서

울에 서너번을 다녀왔다는 지인의 말에

lsquo이거다rsquo 싶어 단숨에 약속을 잡고 달려

갔다

신동진 작가는 현재 설악고등학교에서

미술교사로 재직 중이며 동시에 조각가

로 활동 중이다 청년시절 대한민국미술

대전에 입상한 바 있는 그의 대표적인 작

품으로는 속초 이마트의 lsquo남성 흉부상rsquo

대포동 해변의 lsquo바다와 연인들rsquo 공동제

작한 설악해맞이공원 해변의 lsquo인어연인

상rsquo 등이 있다 특히 그의 작품들은 조형

물에 공간을 부여함으로써 작품의 공간

적 시간적 관점을 넓혀 과거와 현재의 조

화 자연과 조형물의 조합을 이뤄낸다는

평을 듣고 있다 신 작가의 관점과 고집으

로 만들어진 집 그 안에 담긴 애정과 그

동안에 보여준 작품 세계의 단면을 들여

다보고 싶었다

단열 고려한 단층의 아늑한 집

고성군 토성면에 위치한 작가의 집은

30평 남짓의 주택과 25평의 작업실 두

채로 구성된 단층의 아담한 집이었다 마

당에는 작게 텃밭이 있고 한 편엔 구도라

도 맞춘 듯 주택과 똑같은 모양의 개집 두

개가 나란히 놓여 있었다 가족이 거주하

는 주택은 남서향으로 거실을 통한 베란

다가 정면에 위치하고 독특하게 현관이

건물 뒤편에 있었다 전체적으로 외관상

창이 크고 많아 전망이 기대되는 집이다

ldquo특별할 것은 없습니다 살면서 소박하

게 가족이 편히 머물 수 있는 나만의 집

하나 같고 싶었는데 직장생활을 하고 아

이들을 키우다보니 조금씩 미뤄지다 이

제야 짓게 된 것 뿐이죠 다만 조각을 하

는 사람으로서 집을 지을 때 작업실 하나

는 있었으면 하는 바람은 늘 갖고 있었습

니다rdquo

신 작가는 대수롭지 않게 말하지만 집

을 지어 본 사람이라면 자신의 맘에 쏙 들

게 집을 짓는 다는 게 쉽지 않다는 걸 잘

알 것이다 작가는 평소 미니어처 형태의

구상도를 다양하게 제작해 보면서 실평

수에 비해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강소주택으로 집을 짓기로 했다 특별히

봄 가을이 짧고 겨울이 긴 영동지역의 기

후를 고려해 채광시간이 가장 긴 남서향

을 선택하고 북방식을 적용했으며 방마

다 상호 보온할 수 있도록 겹집으로 구상

하고 외벽에는 붙박이장이나 책장을 설

치해 단열과 보온에 신경을 썼다 뿐만 아

니라 원활한 통풍과 환기를 위해 최근 시

공되고 있는 아파트의 창문과 출입문 배

치를 적용했다고 한다

아름다운 창밖 전망과 미니 갤러리

건물 뒤에 위치한 현관을 통해 집안으

로 들어가면 좌측으로 신 작가의 조각품

들이 전시되어 있다 실제 수납과 조각의

좌대역할을 할 수 있도록 높이 80cm에

맞춘 미니 갤러리장이다 상단에 간접적

으로 설치된 조명이 조각품의 견고하고

웅장한 느낌을 잘 살려주어 마치 전시회

장에 온 듯한 느낌이 들게 한다 미니 갤

러리장을 지나 신을 벗고 한 발자국 집안

으로 들어서면 오른쪽으로 작은 채광창

의 빛을 받으며 작가의 조각품 하나가 그

림처럼 놓여있다 편안하고 차분한 분위

기로 미니 갤러리장과는 또 다른 느낌이

다 조명과 채광을 이용해 다양하게 조각

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집안 구석구석에

전시공간을 마련한 작가의 손길이 느껴

졌다

이어 작가로부터 안내 받은 각각의 방

들은 그 공간마다의 특성과 생활패턴에

맞춰 창의 크기와 높이를 달리하여 다양

하고 차별화된 조망 분위기를 연출한 점

이 눈에 띄었다 안방의 경우 단열과 보

온을 위해 외벽으로 붙박이장을 놓았는

데 그 가운데로 세로의 직사각형 창이 낮

고 길게 놓여있었다 주로 좌식생활을 하

는 안방은 창문턱의 높이를 60cm로 비

교적 낮게 설치하여 앉은 자세에서도 창

밖을 볼 수 있도록 했다 반면 서재는 의

자에서 창밖을 볼 수 있도록 창문턱 높이

를 1m로 하였다 창틀로 보이는 전망이

각각의 미술작품으로 보이게 하려는 작

가의 의도가 담긴 것 같다

작가의 작업실과 향후 계획

마지막으로 작가의 작업실을 방문했

다 어느 작가의 작업실이 다 그렇겠지만

조각가의 작업실은 마치 골동품 가게나

땀 냄새가 나는 노동자의 방 같았다 흙

이나 목재를 재료로 하다보니 포대에 담

겨 쌓여진 재료들이 주는 인상 때문이라

고 생각됐다 그러나 작업실 한 편에는 작

가의 습작들이 비범한 모습으로 한 자리

를 차지하고 있었고 작업대 위에는 아직

완성되지 않은 작품들이 앙상한 형태로

놓여있었다

이곳은 하나의 작품을 만들기 위해 작

가가 많은 시간 체류하며 고뇌하고 작품

을 구상하는 장소다 들여다보는 것만으

로도 마음이 설렜다

신 작가는 ldquo한 번 손을 데면 10시간이

고 12시간이고 끝을 내야만 한다 중간부

터 다시 몰입하기란 쉽지 않기 때문rdquo이라

며 ldquo앞으로 작업실에서 많은 시간을 보낼

계획rdquo이라고 말했다

그는 인체조각을 바탕으로 단순하고 기

하학적인 공간을 추가하여 보는 이의 상

상을 담아내는 새로운 조형작업을 준비

하고 있다 작품 수량이나 제작시간에 구

애받지 않고 완성도에 치중할 생각이다

교직 은퇴 후에는 기회가 된다면 그동안

정리해온 독서 노트의 내용을 구분 정리

하여 우리나라 옛 그림의 상징과 의미 불

교 미술 읽고 느끼기 신화와 종교로 읽는

서양 미술 골동품과 문화재의 감상과 해

석 명화에 담긴 암시와 알려지지 않은 이

야기 등을 테마로 강의를 해볼 생각이다

오랫동안 준비해온 자신만의 공간에서

작가가 만들어낼 작품들을 생각하니 벌

써부터 기대가 된다

차은정 시민기자

조각가이며 현직 교사인 신동진 작가가 작업실에서 카메라를 향해 포즈를 취했다

단열과 보온이 좋고 작은 규모의 전시공간이 돋보이는 신동진 작가의 집

집안 현관에 위치한 미니 갤러리장 좌대를 높이고 조명을설치해 작품을 돋보이게 했다

신동진 작가의 작품 대포동 해변의 lsquo바다와 연인들rsquo

152013년 12월 30일 1136호

프리랜서 기자가 만난 사람middot사람들 속초출신 동화작가 겸 웹툰 프로듀서 황재오 드림 컴 어스 대표

ldquo속초는 이야기와 콘텐츠 보물창고hellip지역 이미지 웹툰으로 전달하면 대중 공감ldquo

유년시절 동네마다 흑백TV가 놓인 만

화가게가 있었다 공책에 만화를 그려 급

우들과 나눠보던 어린 만화가도 있었다

아마 속초에서 가장 컸던 만화골목은 지

금은 사라진 철둑길 속초초등학교 옆문

일대였을 것이다

세월이 흘러 이젠 웹툰(webtoon)이 대

세다 웹툰은 인터넷을 뜻하는 웹(web)과

만화를 의미하는 카툰(cartoon)을 합성한

말로 인터넷을 매개로 배포하는 만화다

단순히 만화책을 스캔(scan)해 그대로 게

재하는 게 아니라 각종 멀티미디어 효과

를 동원해 제작된 인터넷 만화를 말한다

영화 lsquo은밀하게 위대하게rsquo 총괄프로듀서

요즘은 이들 웹툰이 TV드라마나 영화

로 만들어진다 2013년 700만 관객을 동

원한 영화 lt은밀하게 위대하게gt의 원작

이 웹툰이었다 웹툰 lt은밀하게 위대하

게gt의 원작 발굴과 출판 캐릭터 프로모

션 등 제품화를 총괄한 사람이 lsquo드림 컴

어스(Dream come us)rsquo 황재오 대표(40middot

속초고 39회)이다 하나의 만화원작을 영

화 출판 캐릭터 등으로 다양하게 쓰임새

를 확장하는 게 OSMU(One Source Multi

Use) 전문 프로듀서인 황재오 대표의 역

할이다

황 대표는 중앙시장 골목에서 유년기를

보낸 lsquo황실주단rsquo 집 아들이다 속초에서

초middot중middot고를 나와 강원대 법학과를 졸

업하고 삼성그룹에 입사해 마케팅기획과

재무부서에서 근무하다 지난 2004년 퇴

사한 후 여러 가지 사업을 하다가 2009년

lt약속했으니까요gt라는 동화로 데뷔했

다 lt약속했으니까요gt는 그 해 서울어린

이도서관 선정 겨울방학 권장도서로 추

천되었다 그 뒤 lt내 친구 용기gt(콘텐츠

진흥원 차세대 지식서비스분야 우수작

선정) lt리틀 헬로우 고스트gt 같은 동화

책을 썼다

만화로는 lt모든 걸 걸었어gt(인터넷 lsquo다

음rsquo에 연재 경기소재 발굴사업 선정 작

품) lt소나기gt(인터넷 lsquo다음rsquo에 연재) lt

빚내는 청춘gt(사람 사는 이야기) 등의 작

품활동을 하고 있다

그는 또 lt은밀하게 위대하게gt 총괄프

로듀서뿐 아니라 동남아와 해외에 유명

한 네이버 lt스마일 브러시gt의 와루 작가

lt소녀 더 와일즈gt lt열아홉 스물하나gt의

제나 등 다양한 아티스트들을 발굴하고

프로듀싱 했다 영화 lt위험한 상견례gt 만

화총괄 영화 lt헬로우 고스트gt 프로모션

콘텐츠제작 등 만화를 기반으로 영화 캐

릭터 애니메이션 소설 동화 등 각 분야

에서 원작을 가지고 다양한 콘텐츠로 개

발하는 사업을 하고 있으며 1인 기업과

중소기업 멘토링을 통해 기술개발 창업

등을 도와 수십 개의 1인 기업 창업을 지

원하고 육성했다

황 대표가 운영하는 lsquo드림 컴 어스

(Dream come us)rsquo는 훈 와루 제나 등 유

명 웹툰 만화가와 작가 감독 배우 등 20

여명의 소속 아티스트와 콘텐츠제작 현

장에서 활동하는 10여명의 전문 프로듀

서를 두고 유명 중소기업이나 메이저 기

업 등과 함께 원 소스 멀티유스(One

Source Multi Use 하나의 소재를 서로 다

른 장르에 적용하여 파급효과를 노리는

마케팅 전략)사업을 실현하는 콘텐츠 그

룹이다

설악산middot바다middot시장골목 동화 배경으로

황 대표는 고향 속초가 이야기와 콘텐

츠의 보물창고라고 말한다 곰치국 알도

루묵 도치알탕 호떡 닭강정 감자옹심

이 오징어 대게 등 훌륭한 먹을거리와

실향민 설악산 바다 영랑호 등 자연환

경과 같은 소재로 할 이야기가 무궁무진

하다고 한다 황 대표는 lt약속했으니까

요gt lt내 친구 용기gt 등 동화의 배경이 속

초였고 설악산 바다 시장골목 등의 이

야기가 주를 이루기 때문에 관련 이미지

들을 원한다면 속초를 위해 제공할 수도

있다고 했다

황 대표 본인이 프로듀싱을 했던 작품

lt은밀하게 위대하게gt에 등장한 소시지

가 매출 급성장을 가져왔듯이 lt은밀하게

위대하게 2gt에서도 원작자와 속초에서

나는 먹을거리 중 뭘 넣을 수 있을까하고

함께 고민한다고 했다 지금 진행 중인

시골마을 배경작품 네이버 웹툰 lt소나

기야gt의 영화화를 위해 영화사와 협상

중인데 속초에서 촬영했으면 하는 마음

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황 대표는 특히 설악권과 관련이 있는

대중 예술인들인 lsquoDJ DOCrsquo의 정재용

lsquo꽃피는 봄이 오면rsquo을 부른 BMK 영화제

작사 lsquo더 타워 픽처스rsquo의 이수남 대표 외

갓집이 청호동인 가수 겸 배우 이승기 강

원 고성에서 유년을 보낸 김C 등이 한자

리에 모인다면 다양한 이야기 거리들이

참 많이 나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들을

한자리에 모을 수만 있다면 속초에 센세

이션이 일어날 것이며 이들이 고향에서

활동하는 아티스트와 연계된다면 그 반

응은 상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황 대표가 이런 기대를 하는 이유는 바

로 lsquo훌륭한 이야기는 콘텐츠를 융middot복합

하는 것rsquo이기 때문이리라

웹툰을 활용한 지자체 홍보 추세

미래의 소비주체인 젊은 층에 대한 관

광지 속초의 홍보가 제대로 이뤄지고 있

는 것일까 더더욱 확장되는 스마트폰 기

술에 맞춰 이미 수도권 지자체의 홍보기

법도 바뀌고 있다고 한다

황 대표는 지난 2010년 속초관련 이야

기를 웹툰에 하려고 했는데 당시 이에 대

한 인식 부족으로 방향을 틀어 현재 거주

하고 있는 부천 관련 소재 이야기인 lt모

든 걸 걸었어gt라는 작품을 했다고 털어

놨다 당시 인터넷으로 400만명 이상의

사람이 그 작품을 보았고 관련 이미지는

부천시 벽화 홍보영상 도서로 전국에 배

포되는 등 지역홍보의 우수사례로 뽑히

고 있다고 한다 경기도 광명시 남양주

시 부천시 등이 콘텐츠를 만화로 인터넷

에 유포하고 출판하는 사업을 하고 있고

경북콘텐츠진흥원은 내년 개봉될 lt신과

함께gt 주호민 작가를 섭외해 네이버 웹

툰으로 연재하고 있으며 제주도는 캐릭

터 발굴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한다

단순한 지역의 홍보기사가 아니라 사

람들에게 감동과 기쁨을 주는 우리지역

만의 이야기와 영상 이미지를 웹툰으로

전달하면 대중의 공감이 따라오고 자연

히 관광지 속초에 대한 이미지가 제고될

것이란 게 황 대표의 웹툰 사업전략이다

고향 속초서 콘텐츠 사업 하고 싶어

20~40대들이 고단한 대도시 생활을

접고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은데 마땅한

일자리가 없어 귀향하지 못하는 게 문제

다 창의력을 가진 젊은이들이 고향에 안

착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중요하다고

황 대표는 강조한다 이들이 지역문화와

먹을거리 등으로 창업할 수 있는 시스템

과 숙소 문화예술에 대한 교육 트렌드

를 읽는 강연 등의 교육과 모임 창업교

육 문화환경들이 조성돼야 젊은 도시로

미래 경쟁력을 담보할 수 있다는 생각이

황 대표는 또 시내에 젊은 사람들이 운

영하는 아기자기한 게스트하우스나 특

색 있는 음식점이 많아야 한다고 말한다

관광지 속초는 먹고 자고 보는 대중문화

가 아기자기하고 디테일해져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내년에 고향 속초에서 대중적으로

유명한 이사급 작가(lsquo은밀하게 위대하

게rsquo 훈 작가 lsquo스마일브러시rsquo의 와루 작

가)와 함께 팬 사인회나 전시회를 계획하

고 있다고 귀띔했다

황 대표가 고향에서 하고 싶은 일은 회

사가 보유한 콘텐츠로 게스트하우스와

카페 인터넷쇼핑몰과 매장을 하는 것이

다 게스트하우스에 lsquo은밀한 방rsquo lsquo위대

한 방rsquo lsquo해치지 않는 방rsquo lsquo스마일 브러

시 방rsquo lsquo내 친구 용기 방rsquo 같은 것을 두

고 친분이 있는 문화예술계 인사들을 초

청해 공연과 전시도 하고 회사가 보유한

이미지와 예술작품 고서들을 전시하고

이야기하고 싶은 문화공간도 만들고 지

역특산물을 인터넷과 매장에서 파는 일

도 해보고 싶다고 한다

그 무엇보다도 가장 하고 싶은 일은 콘

텐츠 현장의 노하우를 지역 청소년들에

게 가르쳐 지역인재를 만들어 보는 것이

라고 포부를 밝혔다

드림 컴 어스 황재오 대표

황재오 작가의 동화책에 나오는 속초중앙시장 장면이수영프리랜서 기자

행복바이러스를 가장 효과적으로 전파

하는 방법은 문화예술이다 의식주로도 해

결할 수 없는 삶의 풍요로움은 문화예술의

수혜에서 완성된다 이런 의미에서 올해 가

장 왕성한 자원봉사 활동을 펼친 봉사단체

는 lsquo풀묶음 문화나눔봉사단rsquo이다 60세 이

상 어르신으로 구성된 봉사단은 초등학교

돌봄교실이나 지역아동센터 노인복지관

등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 달

려갔다 이들이 나누는 사랑은 lsquo문화rsquo 아

이들에게는 동화구연을 하고 또래의 어르

신들과는 사물놀이나 민요 등 흥겨운 문화

예술을 나눈다

속초문화원의 어르신문화학교 출신으로

구성된 봉사단은 지난해부터 문화봉사활

동 소양교육을 받으며 실력과 마음을 닦았

다 지난 11월로 소양교육이 끝난 봉사단

어르신들은 내년부터 4월까지 더욱 다양

한 문화봉사를 위한 워크숍을 월 2회 가질

예정이다 끊임없이 담금질을 하며 다양한

문화예술을 학습하고 그 내용을 공유하는

문화자원봉사자 어르신들이야말로 행복

바이러스를 전파하는 따뜻한 삶의 전형을

보여준다 김인섭 시민기자

16 2013년 12월 30일 1136호 172013년 12월 30일 1136호

시민기자 공동취재 행복바이러스

365도의 체온으로 겨울을 따뜻하게 만드는 사람들

한해의 마지막을 마무리하는 시민기자 협동취재는 행복바이러스를 전파하는 우리 이웃의 모습이다 미용자원봉사부터 동화구연 손

뜨개질까지 자신의 능력을 활용하여 다양한 방법으로 사랑을 실천하는 이들의 모습은 큰 감동으로 다가온다 행복을 나누는 삶이란

시간의 문제가 아니라 의지의 문제임을 확인하게 만드는 삶의 모습 우리 지역이 행복공동체가 될 수 있도록 뜨거운 에너지를 나누

는 이웃의 삶을 만나 보았다 lt편집자 주gt

속초의료원 lsquo사랑터울(회장 방혁민)rsquo은 2009년 6월

병원 내 보호자가 없는 환자나 거동이 불편한 고령의 어

르신들의 세발봉사를 시작으로 만들어진 단체이다 5년

차 활동 중인 사랑터울은 점차 지역사회로 그 활동의 범

위를 확대시켜 노인 위기가정 수급자 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알차게 봉사를 하고 있다

사랑터울 회원들은 매월 둘째주 토요일 환자들의 머

리를 감겨주는 세발봉사를 하고 있으며 2012년부터 참

사랑교회 무료급식소에서 자녀들과 함께 급식봉사와

혈압 당뇨체크 등의 진료봉사도 함께 펼치고 있다

또 2009년부터 회원들의 회비와 의료원 직원 및 외부

성금을 모아 매년 3000장의 연탄을 독거노인과 수급자

가정을 추천받아 직접 배달하고 있다

4월에는 속초시자원봉사센터와 함께 럭키설악1차아

파트 경로당에서 lsquo행복한 생신잔치rsquo 음식봉사도 펼쳤

다 또 2011년부터 3년째 연말에 불우이웃 10가구를 선

정해 쌀과 김치 라면 등의 물품도 전달했으며 형편이

어려운 청소년 2명을 추천 받아 각각 60만원의 장학금

도 지급했다 사랑터울은 지난 26일 병원에서 쓸쓸하게

연말을 보내는 환자와 보호자들을 위해 송년의 밤 행사

를 열어 라인댄스 오카리나 색소폰 레크댄스 등의 재

미있는 공연을 선사했으며 다과와 크리스마스 선물로

그들을 위로하고 쾌유를 빌었다

사랑터울을 이끌고 있는 방혁민 회장은 ldquo처음 4명으

로 시작한 사랑터울이 지금은 21명으로 늘어 마음이 너

무 든든하다rdquo며 ldquo내년에도 회원들과 함께 도움의 손길

이 필요한 곳을 찾아 온정을 나누겠다rdquo고 말했다

고인선 시민기자

ldquo내 아이가 소중하듯이 다른 아이들도 소중하다는 것

을 알게 되었다rdquo는 배꼽친구들이 있다 좀 더 엄밀하게

말하자면 태어나서 처음 사귄다는 배꼽친구들의 엄마

들 이야기다 아이들을 데리고 일주일에 한 번씩 만나

아이와 엄마들이 같이 놀더니 엄마들이 더 친해져 의미

있는 일을 도모하는 친구들이 되었다 모임의 목적이었

던 갓난쟁이들은 이제 어린이집으로 매일 등원하는 어

엿한 원생들이 되었으나 그 엄마들은 모임을 계속하면

서 다른 아이들을 위해 모자 뜨기를 한다

한살림 배꼽친구 엄마들은 국제 구호개발 세이브 더

칠드런(Save the Children)에서 하는 신생아살리기 모자

뜨기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 매주 금요일 정기 모임이

면 각자가 뜨고 있는 모자와 조각이불을 가지고 모여 서

로 가르치고 도와주며 한 코 한 코 떠 나간다 손이 빠르

지 않은 것으로 보나 모자의 모양으로 보나 숙련된 솜씨

와는 거리가 멀지만 대바늘 놀리는 태도는 사뭇 꼼꼼하

고 진지하다

ldquo내 아이가 어린이집을 가게 되니 그 시간에 남는 손

으로 뜨고 있어요 그리고 뜨면서 이 모자를 쓸 아이가

어떤 아이일까 하는 생각도 해요rdquo 모임의 제일 맏언니

엄경애씨의 말이다

ldquo우리 아이가 이 모자를 누구 줄 거냐고 묻길래 상황

을 자세히 얘기해주니 그 모자를 잘 챙기더라구요rdquo 4살

아들을 둔 서수영 모임지기의 말을 듣고 보니 배꼽친구

엄마들은 좋은 일을 하면서 아이들 인성교육도 저절로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행복 바이러스다

뜨개질 하면서 좋은 맘을 가지니 엄마도 행복하고 그

엄마를 보는 아이 또한 푸근하고 행복한 바이러스에 물

드는 것이다 그런 아이는 분명 커서도 가슴 따듯한 사

람이 될 것이다 느껴본 아이는 안다 모자를 쓰게 될 아

이도 알고 모자 뜨는 걸 보고 큰 아이도 그 사랑을 안다

참 고마운 일이다

지금까지 가로 40cm 높이 15cm 크기의 모자를 7개

정도 떴고 가로 세로 15cm 크기의 조각보는 10개정도

떴다고 하는데 내년 3월 5일 마감일까지 행복한 뜨개질

따뜻한 엄마이길 바란다 김진희 시민기자

계사년이 저물어 간다 세사에 정신없이 등 떠밀리다

보니 격류에 휩쓸린 듯 벌써 여기까지 왔구나hellip 올 한해

잘 살아냈나 이 lsquo잘rsquo이라는 부사 덕에 참과 거짓의 명

제에서 조금쯤 자유로워진 2013년 객관보다는 주관을

꺼내들고 자성에 잠겨 본다

김정숙(49세) 씨 반야노인요양원에서 3년째 미용자

원봉사를 하고 있는 그녀를 만났다 혼자서는 몸조차 제

대로 가누기 힘든 거의 환자급 어르신들의 머리를 주로

다듬어 드린다 ldquo신종플루 왔을 때요 속여고동문회에

서 자원봉사자를 찾고 있었는데 할 사람이 없대요 할

수 없이 밭 두어 뙈기 열심히 일구면서 집에서 놀고 있

던() 제가 하게 된 거죠 사실 속초자원봉사센터에 등록

을 하면 봉사시간에 따라 뭔가 혜택이 주어진다는 말도

솔깃했고요rdquo 고향은 속초시 동명동 하는 일은 부동산

중개업 ldquo내 인생 최고의 로또rdquo라는 남편(김차호 미르

부동산)과 ldquo4년이나 기다리고 기다리던 끝에 준비된 엄

마로서 감격스럽게 맞이한rdquo 첫딸(고1) ldquo학교에서 있었

던 모든 일을 엄마한테 다 이야기해야 직성이 풀리는rdquo

작은 딸(중3)과 함께 조양동 쉐르빌아파트에서 ldquo늘 평화

롭고 행복하게 잘rdquo살고 있다는 그녀 보건소에서 신종

플루 예방주사 맞으러 온 사람들을 줄 세우고 안내하는

봉사를 2009년 겨울 내내 했고 그 이듬해 구제역이 왔

을 때는 방역 작업하는 사람들에게 오뎅국 끓여주는 일

을 한 동안 했다 사설요양원에서 목욕봉사도 했었는데

어쩌다 인맥이 닿아서 지금껏 반야요양원에서 미용봉

사를 하고 있다

ldquo요양원에서 전화가 오면 그 주 토요일에 보통 오전 9

시쯤 가서 오전 11시나 11시 30분쯤 끝내요 그런데 프

로미용사 몇 분도 거기서 자원봉사를 해요 저야 원래

이 일이 직업이 아니니 조금만 신심을 내면 되지만 그

분들은 움직이면 그게 다 돈이잖아요 저 같으면 그렇게

까진 못할 것 같아요 더구나 제가 남들만큼 봉사를 많

이 한 것도 아니고 보통사람들보다 쬐끔 더 했을 뿐인데

이렇게 인터뷰한다는 건 스스로 생각해도 좀 뻔뻔한 것

같아요rdquo 그렇지 않다 세상은 김정숙 씨 같이 따뜻한

그런 조그만 불씨들이 모여 훈훈해지는 거다 라고 말하

진 못했다 너무나 활기차고 대범하고 행복한 lsquo호인rsquo(본

인 말로는 lsquo편협한 호인rsquo) 앞에서 더 이상의 긴 말은 무

의미하다는 판단이 섰기 때문이다 그녀의 소망은 부럽

게도 ldquo늘 지금만 같아라rdquo이다 그런 생각이 든다 그녀

는 자신이 받은 축복(대부분 남편으로부터 온)을 자원봉

사의 형태로 조금씩 외부로 흘려보내고 있다고 주어진

시간 거의 대부분을 남편자랑으로 채우는 그녀가 내 눈

에는 한 왕국의 황후쯤 되어보였다 삶을 제대로 사랑할

줄 알기에 지켜본 누군가를 여지없이 반성하게 만드는

그런hellip 위나정 시민기자

ldquo처음 밥사랑공동체 급식봉사를 시작한 계기는 22사

단 율곡전우회 봉사활동을 왔다가 어르신들이 어머니

같이 익숙하더라고요 그때부터 매일 하다보니 벌써 6

년째 하게 됐습니다rdquo

밥사랑공동체에서 만난 한동식(71세) 씨는 청력 상실

로 상이 3급이다 부인이 옆에 없으면 외출도 어려울 정

도로 본인이 수혜를 받아야 할 형편이다 하지만 그는

ldquo의식주는 공직생활로 국가연금을 받아 해결이 되니까

사회 환원을 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자원봉사를 한다rdquo

고 말한다

나이 들어 집에만 있으면 정신적으로 위축되지만 봉

사활동을 하면 사회활동의 폭도 넓어지고 몸을 바쁘게

움직이니까 건강에도 좋다고 한다 요즘은 주위 동료들

에게도 봉사활동을 권유할 정도다 현재 밥사랑공동체

봉사활동 외에도 기쁨봉사단 자원봉사대학 10기 율곡

전우회 상이군경회 활동을 통해서도 열심히 봉사하고

있다 그래서 얼마 전 강원도지사 표창도 받았다고 한다

그의 막내 아들(35세)은 지적장애 1급이다 ldquo제 아들

도 금강장애인주간보호소에 다니며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을 받고 있으니 더 베풀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아내

도 매일 함께 봉사를 다녀요rdquo

봄부터 가을까지 텃밭에서 상추 고추 등 각종 채소를

재배해서 이웃과 나눠먹으며 계속 베풂을 실천하고 싶

다는 한동식씨 청력 상실에도 비관하지 않고 lsquo나는 행

복하다rsquo는 마음가짐으로 교회에 나가 신앙생활도 열심

히 하고 있다고 한다

그의 집 벽면은 공직생활 중 받은 대통령 표창을 비롯

해 각종 훈장과 국가유공자증 국방부장관 표창 등이 장

식하고 있다 아들과 손자들에게 자랑스러운 아버지middot

할아버지라는 걸 보여주기 위해서라며 뿌듯해 하신다

아름다운 노후를 보내는 그에게 자원봉사는 가장 자랑

스러운 표창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김미정 시민기자

행복바이러스_속초의료원 사랑터울

환자들 세발봉사에서 지역사회 봉사까지

행복바이러스_한살림 배꼽친구

따뜻한 마음으로 행복을 수놓는 뜨개질

행복바이러스_미용자원봉사자 김정숙 씨

삶을 사랑할 줄 아는 그녀의 행복 나누기

행복바이러스_자원봉사자 한동식 씨

ldquo자원봉사로 아름다운 노후 보낼 수 있어요rdquo

사랑터울이 럭키설악1차아파트 경로당 생신잔치 음식을 준비하고 있다

김정숙씨가 반야노인요양원에서 미용자원봉사를 하고 있다

밥사랑공동체에서 급식봉사를 하는 한동식 씨

한살림 배꼽친구 엄마들이 밝게 웃고 있다 왼쪽부터 양숙희 엄경애 서수영 한유리씨

행복바이러스_풀묶음 문화나눔봉사단

팔방미인 어르신들의 이웃 사랑

성암노인복지관에서 어르신들과 함께 하는 문화자원봉사단

18 2013년 12월 30일 1136호

설악 휴게실 박충근 속초고등학교총동창회 장학문화재단 이사장

ldquo모교에 대한 애정middot자부심 위해 장학재단 꼭 필요hellip1백억 기금 적립 목표rdquo

속초고등학교총동창회가 지난 14일 개

교 61주년 속고인의 밤 기념식에서 재단

법인 장학문화재단 창립식을 갖고 내년

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장학문화재단 초대 이사장을 맡은 박충

근(53 사진) 속초고총동창회장은 설악권

최초로 학교 동문회 산하 장학재단 설립

에 적극 참여해 준 동문들의 기대를 저버

리지 않기 위해 향후에는 장학재단 활동

에만 전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속초시

축구협회장으로 올해 체육부문 속초시문

화상을 수상한 박 이사장을 지난 25일 속

초시축구협회 사무실에서 만나 장학문

화재단 운영과 향후 계획에 대해 들어봤

- 초대 속초고총동창회 장학문화재단

이사장을 맡았는데

속초고동창회 장학문화재단을 건실

하게 키우는 것은 예전부터 가져왔던 생

각이에요 여건이 된다면 장학문화재단

에만 몰두하고 싶은 것이 솔직한 마음입

니다 한 사람이 여러 직책을 맡아 일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봐요 한 가지 일에 힘

을 쏟아 부어도 될까 말까한데 여러 일을

신경 쓰면서 어떻게 일을 잘 할 수 있겠어

요 축구협회도 이달로 임기가 끝나고 총

동창회도 내년 5월까지가 임깁니다 차

기 축구협회를 맡겠다는 인물이 선뜻 나

서지 않아 고민입니다

- 장학문화재단에 애착을 갖는 이유

동문들이 모교에 대한 애정과 자부심

을 갖길 바랐어요 경기고등학교가 수백

억원이나 되는 장학기금을 보유한 거대

한 동문장학재단을 갖고 있는데 그 엄청

난 결집력이 부럽더라고요 경기고 출신

이라는 명함 하나만으로도 그들은 큰 자

부심을 갖고 있어요 속초고 출신이라는

나름의 자부심을 가진 한 사람으로서 우

리 학교도 그 어느 학교 못지않게 결집할

수 있다고 봐요 동문들이 어떤 계기를 찾

지 못해 모교에 애정을 쏟지 못한 게 아닐

까 생각해요 우리도 할 수 있다는 무언가

를 보여주기 위해서는 장학문화재단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했어요

- 장학문화재단은 어떻게 운영할 계획

인지

물론 모교를 중심으로 장학금이 지원

돼야겠지요 하지만 향후에는 모교는 물

론 속초라는 큰 울타리를 모두 아우를 수

있게 학교에 제한을 두지 않고 지원할 계

획입니다 속초고가 다른 학교보다 우월

하다는 것을 앞세우기 위해서가 아니에

요 우리가 시작하면 다른 학교들도 자연

스럽게 모교에 관심을 갖게 되고 나중에

는 모든 속초시민들이 속초라는 자신의

고장에 애착을 갖게 되지 않을까 생각해

요 장학금은 내년 연말부터 지급할 예정

입니다 현재 8억1000여만원의 기금이

조성됐는데 기금 이자로 장학금을 지급

하기 위해서는 30억원은 마련돼야 해요

30억원이 적립될 때까지는 50여 명 정도

로 구성된 lsquo장학사업발전추진위원회rsquo라

는 틀을 만들어 별도로 장학금을 마련해

지급할 계획입니다 장학기금 확충을 위

해 앞으로도 1인1구좌 운동을 지속적으

로 전개할 생각입니다 최종 목표치는

100억원입니다 우리 동문들이 해낼 수

있을 거라 믿습니다

-곧 속초시축구협회장의 임기를 마치

는데

축구협회장을 맡은 건 체육에 관심이

있어서 라기 보다 힘든 여건에서 운동하

는 선수들에게 힘을 실어 주고 싶었기 때

문입니다 올림픽에 나가 금메달을 따거

나 대회에서 1등을 해야만 주목을 받는

암울한 현실이 안타까웠죠 배고픈 시절

을 경험했던 제 자신도 주변에서 힘들게

운동하는 사람들을 많이 봐왔어요 지역

이라는 작은 무대에서 성공하면 강원도

라는 더 큰 무대가 있고 그 뒤엔 전국 세

계라는 무대가 기다리고 있죠 모든 무대

에서 성공한다면 더 없이 큰 보상이 기다

리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가 대다수죠 운

동선수들은 그래요 공부와는 다른 점이

죠 야구협회장을 맡은 것도 축구협회장

을 하게 된 것도 선수들에게 힘을 실어주

고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서였어요

속초중학교가 올해 좋은 결과를 내줘 협

회장으로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차기

축구협회장도 엘리트체육에 많은 관심을

가져줬으면 합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ldquo향후 재단 이사장 활동에만 전념 계획rdquo

ldquo엘리트체육에 많은 관심을 가져줬으면rdquo

우리 음식 중에 아무렇게나 함부로 만

들어 먹는다는 뜻을 지닌 lsquo막rsquo의 음식으

로 막국수 막걸리 막장이 있다 이들 음

식은 애써 정성을 들이거나 굳이 값 절

이상의 품을 들이지 않고 손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다는 대충의 음식으로 인식하

고 있다 하지만 일손의 과정이 손쉽고

오래 기다리지 않고 바로(막) 먹는다고

해서 그 맛의 풍미까지 덜 하지가 않으

며 세월의 무게만큼 깊은 맛을 내는 우리

음식들이다 맑은 윗술의 청주를 걸러 내

지 않고 대충 걸러서 먹는다는 의미의 막

걸리는 찹쌀이 없어 멥쌀과 누룩으로 고

려시대부터 걸러먹었던 전통 술이고 간

장을 빼지 않고 메줏가루를 갈아 바로

(막) 담가 먹는 막장의 경우도 과정이 줄

어든 음식이라 하지만 수 천년동안 여전

히 한국인의 밥상에 오르고 있는 1500년

역사의 음식이다

구수하고 감칠 맛 깊은 lsquo막장rsquo

한계령을 넘은 날선 겨울바람이 지난

여름을 복수하듯 잠시도 쉬지 않고 차갑

게 불어 닥치는 오색리 백암마을에서

lsquo막rsquo음식의 한 가지로lsquo막장rsquo을 수년째

고집하고 있는 오색전통장(T672-5080)

최종대(52) 대표가 그래서 더 고맙게 느

껴진다 20년간 다른 만화가들의 이름으

로 만화를 그리던 만화가가 이곳 백암마

을에 들어와 lsquo시골사람rsquo으로 살며 고추

장 된장 막장을 전통방식으로 담그고 있

다 순수 국산 콩만을 쓰는 이유를 장인의

기본 도리라 하겠지만 꼬박 3년 동안 말

린 참나무로만 무쇠솥에 메주콩을 삶는

고집은 국내에서도 몇 안 되는 최종대 장

인의 자존심이다 그가 담그는 모든 장류

는 저염 숙성 방식으로 장독대에서 2년

정도 발효시켜야 상품으로 내놓는다

처음부터 녹녹치 않았던 장 담그기의

실패가 지금은 값진 지혜라 하지만 아궁

이에 불을 지피고 메주콩을 삶고 장을

담그는 모든 과정이 여전히 조심스럽다

는 그의 말에서 장맛에 대한 신뢰까지 느

껴진다 콩 서너 말은 거뜬히 들어가는 가

마솥의 거품을 걷어내지 않고 뜸을 들일

때 뚜껑 역할을 하도록 두는 것이나 장작

을 눕히지 않고 세워서 지피는 경험의 지

혜와 심지어 메주콩을 양양사람들에게

서만 구입하는 마음이 더해진 그의 장맛

은 요즘 들어lsquo막장rsquo으로 또다시 호평을

받고 있다 강원도에서는lsquo왁재기장rsquo 충

청도에서는lsquo쩜장rsquo 메주가루를 빻아서

담그는 장이라며lsquo빠개장rsquo이라고도 부르

는lsquo막장rsquo은 강원도에서도 영동지방 사람

들의 입맛에 더 없이 감칠맛 나는 찬품이

다 엿질금으로 쑨 보리죽에 소금을 녹이

고 여기에 곱게 빻은 메주가루를 넣고

고루 섞이도록 먼저 버무린 후 고추씨 분

을 흩뿌려가며 넣고 또 다시 섞어준다 고

추씨 분의 양에 따라 달라지는 색깔이나

칼칼한 정도에 따라 좀 많이 넣고 덜 넣

고 조절해가며 맛을 맞춘다 이렇게 메주

가루와 고추씨 분이 잘 섞였을 때 달짝지

근한 콩 삶은 물을 적당히 넣고 다시 한번

손으로 버무리며 막장을 담근다

막장으로 버티는 겨울입맛

이처럼 그가 전통방식을 고집하는 것은

한국식품연구원 기준에 보리쌀 엿기름이

들어갔다는 이유로lsquo혼합장rsquo으로 분류되

어 우리 전통 장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

기 때문이라고 한다 어리석은 기준을 탓

하기보다 그래도 꿋꿋하게 담그는 막장

맛이 알려지면서 직접 담가 가는 손님들

도 있어 흐뭇해한다 그의 막장 맛은 텁텁

하거나 군내 없이 구수하고 담백한 맛이

특징이면서 고추씨 분의 칼칼함이 더해

져 문뜩 여름날의 풋고추 서너 개가 생각

날 정도로 감칠맛이 깊다 간장을 빼고 담

근 된장과 간장을 빼지 않고 담근 막장의

차이를 굳이 모르더라도 조선시대부터

담가 온 전통된장 중의 한 가지가 막장이

다 된장과는 달리 오래 숙성시키지 않아

도 되는 이유가 바로 맛의 비결과 같은 막

장의 맛이다 아무렇게나 대충lsquo막rsquo만든

막장이라면 그 오랜 역사와 수많은 음식

중에서도 겨울이면 여전히 곰살스러운

된장찌개 맛이 생각날까 싶다 시민기자

음식칼럼니스트 황영철의 맛집순례

lt108gt

양양 lt오색 전통장gt

명인의 손길로 담그는 강원도 프리미엄 lsquo막장rsquo

192013년 12월 30일 1136호

꼬박 3년을 말린 참나무 장작으로만 메주콩을 삶는다

갑오년 새해를 맞이하는 조명수 회장을

비롯한 속초시생활체육회의 각오는 남다

르다

시생활체육회가 앞장 서 대회를 유치한

lsquo2014 전국생활체육대축전rsquo이 이제 4개

월여 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이다

개최지 선정을 놓고 춘천시와 열띤 경

쟁을 벌인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1년

이 지나 대회 개최가 임박해 오자 시생활

체육회의 움직임도 분주해 졌다

국민생활체육회와 강원도생활체육회

등에서 경기장 시설물 점검을 위해 속초

시를 찾는 방문 횟수가 늘어나면서 이들

의 안내 업무를 맡은 시생활체육회의 움

직임도 덩달아 바빠졌다

또 원만한 대회 진행을 위해 시설물 점

검과정에서 문제점이 발견되면 강원도

와 속초시middot강원도생활체육회가 공동으

로 꾸린 체전준비단TF팀으로 하여금 시

설보수가 가능하도록 요청하는 등 안내

에서 사전 점검역할까지 훌륭히 소화해

내고 있다

대회가 다가올수록

시생활체육회의 역할

은 더욱 확대된다

속초지역을 찾는 선

수단과 생활체육동호

인들이 마음껏 제 기량

을 발휘할 수 있도록 대

회 개최에 맞춰 쾌적한 대회환경 분위기

조성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강원도생활체육회 주관으로 내년 4월

24~27일까지 열리는 lsquo2014 전국생활체

육대축전rsquo에는 전국 17개 시middot도에서 선

수 및 임원 등 6만명이 주개최지인 속초

시를 비롯해 강원도를 찾을 전망이어서

대규모 손님 맞을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여기에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이 속초와

고성 양양 강릉 인제 횡성 등 도내 7개

시middot군에서 분산 개최되는 관계로 더 많

은 종목을 속초시에 유치해 지역경기 활

성화와 연계시켜 나간다는 전략 아래 종

목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 같은 노력으로 시생활체육회는 최근

수영 종목을 속초에 유치하는 성과를 거

뒀다

속초시와 생활체육회의 유치 노력으로

3개(정식middot장애인middot시범) 부문 54개 종

목에서 현재까지 30여개 종목이 속초에

서 치러지는 것으로 잠정 확정됐다

시생활체육회는 이와 함께 대축전이 지

역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축제로 치러지

도록 하기 위해 새해가 밝아오면 지역주

민들을 대상으로 대축전 홍보에 나설 계

획이다

조명수 속초시생활체육회장은 ldquo갑오년

새해를 앞두고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준

비하는 우리 체육회의 각오도 남다르다rdquo

며 ldquo이번 대축전이 성공적인 스포츠 플러

스 관광마케팅축제로 기억될 수 있도록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해가겠다rdquo고 했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2013년을 시작한 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연말이다

속초시에 많은 외국인들이 있지만 그

중 240여 명의 결혼이민여성이 다문화가

족지원센터를 이용하고 있다 중국 베트

남 필리핀은 많은 반면 네팔 라트비아

라오스처럼 1명인 나라도 있다 국적이

나 문화 연령은 차이가 있지만 한국으로

결혼 온 이유만으로 많은 연대감을 갖고

있다

네 번째를 맞았던 다문화가족축제한마

당(11월 28일 속초문화회관)은 그것을

여실히 보여주는 장이 되었다

먼저 한 해 동안 지역사회에 봉사활동

을 누구보다 더 열심히 하셨던 분들 우수

활동가로 지역의 다문화가족들에게 열심

이었던 분들 다문화가족의 모범이 되었

던 분들에게 격려의 마음을 담아 속초시

장상 속초시자원봉사센터장상 속초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상을 수여했다

2부로 마련된 행사에서는 다문화가족

들의 자녀들이 선보인 lsquo추억의 댄스rsquo와

일본어 동아리학생과 결혼이민여성들이

함께 만든 동극 lsquo커다란 무rsquo는 모든 이에

게 웃음을 선사해준 무대였다

특히 방문지도사로 활동하는 선생님들

의 소리 lsquo속초아리랑rsquo은 절절한 결혼이

민여성들의 생활 면면이 소리로 표현되

며 관객들의 심금을 울렸다

또한 여러 나라의 결혼이민여성들이 1

년 동안 열심히 준비한 한국의 lsquo고전무

용rsquo과 필리핀 전통춤 우즈베키스탄 전통

무용은 다양한 나라의 문화를 엿볼 수 있

는 좋은 무대였다 한국어교실 선생님과

학생들이 선보인 탈춤 역시 신바람이 나

는 시간이었다

마지막으로 출연자들이 한데 모여 lsquo흰

눈 사이로rsquo lsquo사랑해 당신을~rsquo 부르며 막

을 내린 축제한마당은 지역에 있는 다문

화가족과 시민이 하나가 된 의미 있는 시

간이었다

중간 중간 행운권추첨을 통한 선물 증

정은 또 하나의 재미와 기쁨이 되었다 모

든 선물은 지역사회의 고마운 손길들이

모아져 마련되었다

지나가니 올 한 해가 무척이나 다사다

난한 시간이었으며 모두가 행복한 순간

순간으로 기억이 된다

사계절이 있는 한국에서 각각의 개성과

문화로 하나가 되는 그날을 기대하며hellip

이영란 속초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팀장

20 2013년 12월 30일 1136호

속초시생활체육회

2014 전국생활체육대축전 성공 개최 위해 분주

지역과 함께 주민과 함께

내년 4월 24~27일 개최hellip6만여명 참가

경기장 시설 점검middot대회 분위기 조성 나서

조명수 회장

속초시다문화가족축제한마당

한국서 각자의 개성과 문화로 하나 되길 기대하며hellip

그 남자 그 여자 lt2-33gt

속초시와 속초시생활체육회가 내년 4월 개최되는 lsquo2014 전국생활체육대축전rsquo의 성공개최를 다짐하며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속초시다문화가족축제한마당이 지난 11월 28일 속초문화회관에서 열렸다 사진은 결혼이민여성들과 한국어교실 선생님들이 다양한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올해를 끝으로 3년간의 고성군여성

단체협의회장 임기를 마친 김영희(60

사진) 회장은 ldquo12개 여성단체의 대표로

활동하기도 벅찬데 지역에서 일어나

는 크고 작은 일까지 챙기느라 그 동안

몹시 힘들었다rdquo며 ldquo평범한 회원으로

돌아가 어려운 이웃들과 따뜻한 마음

을 함께 나누는데 더욱 노력하겠다rdquo고

했다

김 회장은 지난 2000년부터 자총 어

머니포순이봉사회에 몸담아 각종 행사

지원을 비롯해 결손가정과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청소와 빨래 목욕봉사 등으

로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손길을 전

했다

이어 2008년에는 포순이봉사회장을

맡아 소년소녀가정을 주기적으로 방문

해 아이들의 급식 과 학업문제 등을 살

피는 어머니 역할을 했고 매주 요양원

을 찾아 어르신들의 목욕봉사에 나서

는 등 봉사활동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지난 2011년에는 제12대 고성군여

성단체협의회장에 추대돼 3년간 사랑

의 점심나누기 모금 캠페인 고성젓갈

판매 수익금으로 성금 전달 휴경지 경

작으로 불우이웃돕기 기금 조성 등을

추진해 왔다

김 회장은 ldquo이제는 모든 감투를 벗고

평범한 회원으로서 봉사에 전념하며

일하고 싶다rdquo며 ldquo도움의 손길이 미치

지 못하는 어려운 이웃들을 찾아 온정

을 나누고 싶다rdquo고 말했다

김 회장은 봉사활동이 없는 날이면

집 근처 독거노인 가정을 찾아 빨래 등

허드렛일을 거들며 외로운 노인들의

말벗이 돼 주기도 한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양양군노인복지관의 살림꾼으로 활

동하고 있는 이재흥(48 사진) 효도 교

통편익서비스 담당은 항상 밝은 표정

으로 추운 겨울철 노인들의 다리가 되

고 안내자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2010년 양양군노인복지관이 개

관하면서 창립멤버로 참여한 이 담당

은 재가도시락 배달을 비롯해 노인들

의 발이 돼 주는 효도 교통편익서비스

에 시설관리까지 1인 3역을 해내매 양

양군노인복지관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

고 있다

그는 지난 4월부터 관내 노인 888명

을 대상으로 편리한 교통서비스를 제

공하며 거동이 불편한 이들의 손과 발

노릇을 해오고 있다

이 담당이 맡고 있는 교통서비스는

노인들 사이에 lsquo맞춤형 택시rsquo로 불린

다 노인들이 병원에 가야 하거나 각종

민원서류를 처리하기 위해 관공서를

들러야 하는 등 이동수단이 필요할 때

그에게 콜만 하면 어디든지 쌩쌩 달려

간다

서면 서선리가 고향으로 푸근한 인상

에 지역 곳곳의 사정을 훤하게 꿰뚫고

있을 정도로 잘 파악하고 있는 그는 lsquo누

가 시키기 전에 찾아서 한다rsquo는 평소 생

활철학을 실천에 옮겨 칭송이 자자하다

ldquo늙어가는 어르신들을 보면서 각자

에 맞는 복지서비스가 더욱 필요하다

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어르신들에게

더욱 편안한 손과 발이 되도록 열심히

모시겠습니다rdquo 김주현 기자

속초시 교동

한 주택에서 홀

로 사는 최봉림

(77 사진) 할머

니는 지난 2009

년부터 속초시

노인복지관에서

주방 일을 도와

주고 있다 매일

아침 노인복지관 식당을 찾아 조리사를 도

와 반찬을 만들고 주방 청소도 한다

ldquo혼자 있으면 적적하기만 한데 복지관에

오면 시끌벅적하고 좋잖아 나이 들어서도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는 게 얼마나 다행이

야rdquo

최 할머니가 노인복지관을 찾게 된 것은

한글을 배우기 위해서였다 현재는 속초교

육도서관에서 공부를 하고 있다 초등 2학

년 과정까지 마쳤다고 한다 복지관을 찾으

면서 삶의 활력도 찾고 노인일자리 사업에

참여하며 생계에 도움을 받기도 했다

ldquo영감과 사별하면서 식당에서 주로 일했

지 글을 모르다보니 많이 위축되고 사람들

이 곱지 않은 시선으로 대하기도 했어 그런

데 복지관에 오면 그런 것이 없어 좋더라고

다 똑같이 대하고 이해하려고 하고 복지관

에만 오면 힘이 불쑥불쑥 생겨나는 것 같

아rdquo

노인일자리사업이 끝난 후에도 자원봉사

를 하기 위해 매일 노인복지관을 찾았던 최

할머니는 지난 13일 속초문화회관에서 열

린 lsquo2013년 속초시 자원봉사자대회rsquo에서

1500시간의 봉사활동을 한 공로로 금장을

받았다

최 할머니는 교육도서관 한글반이 겨울방

학인 것을 아쉬워하며 봄이 오기만을 손꼽

아 기다리고 있다 이우철 기자

양양군노인복지관 이재흥 담당

어디든 달려가는 lsquo효도교통 서비스rsquo 호평

3년 임기 마치는 김영희 고성군여성단체협의회장

지역 여성단체 대표로 각종 봉사활동 매진

우리동네 살림꾼

봉사하는 삶 노년을 활기차게

속초시노인복지관 급식도우미 최봉림 할머니

1천5백시간 봉사활동 lsquo금장rsquo 수상

212013년 12월 30일 1136호

납골당석물비석상석탑석등불상특수조각

건축시공석재예술 전문업체

신성석재대표 윤택규(88년 전국기능대회 은상수상)

속초시 조양동 1409-2(속초축협건너편)

633-6579010-5375-6579FAX632-0081

자녀의 孝를 받고 싶으면 자신이 먼저 祖上을 섬겨라조상을 잘 모셔야 자손이 복을 받습니다

예로부터 윤달(10월 24일~11월 21일 음9월 윤달)이 든 해에

는 특별히 조상을 잘 섬겨 왔습니다 4월 5~6 청명middot한식을 전

후해 조상을 위해 묘를 단장하여 왔습니다 산소에 관한 모든 일

문의하여 주십시요 성심 성의껏 모시겠습니다

222013년 12월 30일 1136호

속초시 장애인체육은 올해 전국장애

인체육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전국단위 보치아선수권대회를 유치했

또 보치아의 정호원 서현석과 핸드

사이클 이인제 배드민턴 정인덕이 올

한 해 좋은 성적을 거두며 내년 10월에

열리는 lsquo2014 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

대회rsquo 국가대표 발탁이 유력시 되고 있

속초시장애인체육회는 지난 9월 30

일부터 10월 4일까지 대구광역시에서

열린 lsquo제3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rsquo에

9개 종목 47명의 선수가 강원도 대표로

출전 보치아 탁구 배드민턴 역도 지

적축구 등 5개 종목에서 금메달 4개 은

메달 7개 동메달 4개를 획득했다

효자 종목인 보치아에서는 속초 선수

들의 활약에 힘입어 7개 부문 중 5개 부

문에서 메달을 획득하며 종합우승을

일궈냈다 서현석 선수는 BC4 개인전

과 2인조에서 각각 금메달을 따내 2관

왕을 차지하는 기쁨도 맛봤다 2008 베

이징패럴림픽 금메달 2012 런던패럴

림픽에서 은메달을 거머쥔 정호원도

BC3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와 함께 탁구에 출전한 원장묵 선

수가 남자 복식 금메달 단체전 은메달

을 획득했으며 배드민턴 정인덕 선수

는 여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장애인종목 경기 중 단일종목으로 전

국단위 보치아대회가 속초에서 처음으

로 열렸다 강원도보치아연맹은 지난 9

월 3~6일 속초시청소년수련관 실내체

육관에서 전국 16개 시middot도 선수 300

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lsquo제7회 전국보

치아선수권대회rsquo를 개최했다

정호원 선수는 이 대회에서도 금메달

을 획득했으며 10월 26일 호주 시드니

올림픽파크 경기장에서 열린 lsquo2013 아

시아오세아니아 보치아선수권대회rsquo에

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며 lsquo세계 랭킹 1

위rsquo의 입지를 굳혔다

아직 최종 선발은 아니지만국가대표

선발에 속초에서만 4명의 선수가 한 발

짝 다가서며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고

있는 점도 지켜볼만 하다

정호원 선수가 BC3에서 서현석 선

수가 BC4에서 독보적으로 1위를 달리

며 2014 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국

가대표 선발이 기대되고 있다

핸드 사이클 이인제 선수 역시 처음

태극마크를 달았던 2011년부터 현재

까지 H3부문에서 따라올 자가 없는 부

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배드민턴

정인덕 선수도 지난해와 올해 전국장

애인체육대회 단식과 복식에서 메달을

챙기며 좋은 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최하민 속초시장애인체육회 사무국

장은 ldquo속초시가 장애인체육에 많은 투

자를 하면서 선수들의 유입도 늘어나

고 있다rdquo며 ldquo선수들이 보다 나은 여건

에서 훈련을 하고 좋은 성적을 낼 수 있

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할 계획rdquo이라고

말했다

속초시는 장애인체육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09년 종합경기장 내에 보치아

전용구장을 마련했으며 일반 장애인

들이 다양한 체육활동에 참여할 수 있

도록 바둑 볼링 배드민턴 탁구 육상

등 5개 종목의 생활체육교실도 운영하

고 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속초시생활체육회(회장 조명수)가 한

해 사업을 되돌아보고 유공자 및 직원

들을 격려하는 lsquo송년의 밤rsquo 행사를 지

난 27일 아남프라자 연회장에서 임직

원 종목별 회원단체 회장 및 사무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행사는 유공자에 대한 공로패 수여에

이어 조명수 회장의 인사말 채용생 시

장과 박명수 시의장의 축하인사 건배

제의 만찬 등으로 진행됐다

이날 임기가 만료된 최준집 국학기공

연합회장 권득수 궁도연합회장 마운

락 등산연합회장은 공로패를 받았다

조명수 회장은 앞서 19일 원주 아모

르컨벤션웨딩홀에서 열린 lsquo2013 강원

도생활체육 진흥 유공자 시상식rsquo에서

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이어 20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국민생활체육회 주최로 열린 lsquo2013 생

활체육 성과보고 및 유공자 시상식rsquo에

서는 도민생활체전 여자 육상 5km 부

문에서 8연패를 달성한 속초마라톤클

럽 김숙경 씨가 국민생활체육회장상을

받았다

조명수 회장은 ldquo오늘 이 자리는 생활

체육인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활동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직원 및 종목별

회원 단체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전하

는 자리rdquo라며 ldquo내년 속초를 중심으로

열리는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이 성공적

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많은 체육 관계

자들이 힘을 모아주길 기대한다rdquo고 말

했다

한편 속초시생활체육회는 지난 20일

기존 종합경기장에서 속초시생활체육

관 2층으로 사무실을 이전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지난 11월 10일부터 이달 15일까지 열린

lsquo제9회 설악배 야구대회rsquo에서 강릉훼미리

야구단이 속초청봉버팔로를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속초를 비롯해 고성 양양 인제 강릉 삼

척 등 6개 시middot군 27개 팀이 참가한 이번 대

회는 주경기장인 설악야구장을 비롯해 설

악중야구장 엑스포B구장 양양둔치야구장

등 4개소에서 분산 개최됐다 대회는 7개 조

예선리그 후 본선토너먼트로 진행됐다

공동 3위는 속초팜퍼스와 양양연어가 차

지했다 개인부문에서는 최우수선수상 고

영삼(훼미리) 우수선수상 김덕현(청봉버팔

로) 우수투수상 김태희(훼미리)씨가 수상했

다 타격상은 한종태(7할6푼9리 훼미리)

타점상 이동식(12점 청봉버팔로) 홈런상

윤정섭(3개 영랑와이번스)씨가 각각 차지

했다 이우철 기자

lsquo제9회 국민생활체육 속초시족구연합회

장기 족구대회rsquo에서 탱크A 탱크40 청춘이

각각 부별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14일 속초시청소년수련관 실내체육

관과 속초시생활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대

회에는 청년부 7개 팀을 비롯해 일반부 14

개 팀 직장부 10개 팀 등 31개 팀이 참가했

대회 결과 청년부에서는 탱크A가 중앙클

럽을 이겨 우승을 차지했으며 일반부는 탱

크40이 중앙A를 누르고 직장부에서는 청

춘이 설악중B를 제치고 우승기를 안았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속초시생활체육회(회장 조명수)가 내년 1

월 2일부터 10일까지 lsquo2014년도 제1기 생

활체육교실rsquo 수강생을 모집한다

새해 1월 13일부터 4월 11일까지 운영되

는 2014년 제1기 생활체육교실은 바디콤

보 다이어트로빅 필라테스요가 배드

민턴(AmiddotB) 베이직탁구 여성골프

(AmiddotB) 바디피트 벨리댄스 필라테스

다이어트댄스 테니스 수중재활운동

(AmiddotB) 아쿠아로빅 등 16개 강좌가 진행

된다

또 유소년 프로그램으로 농구와 야구 어

르신 찾아가는 프로그램으로 레크댄스 및

밴드운동(근력 및 유산소 운동)이 함께 운영

된다

참가비는 강좌별로 3만~13만원이며 유

소년과 노인 대상 프로그램은 무료다

자세한 내용은 속초시생활체육회 홈페이

지(httpsokchosports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lt6356-6561gt 이우철 기자

2013 체육계를 돌아보며 속초시장애인체육

국가대표급 선수들 활약hellip전국단위 보치아 대회 유치

설악배 야구대회 강릉훼미리 우승

27개팀 참가hellip속초청봉버팔로 준우승

속초시족구연합회장기 족구대회

탱크A(청년)middot탱크40(일반)middot청춘(직장) 우승

ldquo전국생활체육대축전 성공 개최에 힘 모으자rdquo

속초시생활체육회 lsquo송년의 밤rsquo 행사hellip최준집middot권득수middot마운락 씨 공로패

생활체육교실 수강생 모집

속초시생활체육회 내년 1월 10일까지

보치아 정호원middot서현석

핸드 사이클 이인제

배드민턴 정인덕 기대

생활체육관으로 사무실 이전

지난 9월 3~6일 속초시청소년수련관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lsquo제7회 전국보치아선수권대회rsquo 모습

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

23 2013년 12월 30일 1136호

올해 속초지역 문화예술계는 국제항로

운항 중단으로 잠정 중단됐던 훈춘시국

제가요제가 3년 만에 재개된 것을 비롯해

극단 굴렁쇠(현 파람불)의 전국연극제 6

년 만의 금상 탈환 속초시 승격 50주년

기념 다양한 문화예술 초청 공연 개최 등

이 주요 관심거리였다

속초도문농요에 이어 도무형문화재 지

정을 준비하고 있는 속초북청사자놀음이

정식 보존회를 발족하고 활동에 나섰고

민예총 속초지부가 속초등대에서 매월

등대축제를 열어 주민과 관광객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물소리시낭송회 14년만에 활동 재개

속초예총은 지난 7월 5일 중국 훈춘시

영극원에서 2010년 이후 3년 만에 lsquo제12

회 훈춘시국제가요제rsquo를 개최했다

예총은 이반 회장을 단장으로 20명이

방문 조선족 동포 20명이 참가한 가운데

가요제를 열었다 극단 청봉도 함께 방문

해 일본의 강제 이주정책으로 중국 흑룡

강성으로 터전을 옮겨야만 했던 동포들

의 애환을 그린 연극 lsquo양양팔경가rsquo를 공

연했다

극단 굴렁쇠는 지난 6월 1일부터 20일

까지 충남 내포신도시 홍성군 예산군 등

3개 시middot군에서 열린 제31회 전국연극제

에서 lsquo삼도봉 미스테리rsquo(김신후 작 변유

정 연출)로 단체부문 금상을 수상하는 기

쁨을 안았다 2010년 lsquo선착장에서rsquo로 은

상을 받은 뒤 3년 만의 수상이었다 노상

술 역을 열연한 석경환 씨는 우수연기상

을 수상했다 굴렁쇠는 현재 한국연극협

회 속초지부 초창기 극단이었던 lsquo파람

불rsquo이란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다

속초시 승격 50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다양한 문화공연은 주민들의 감성을 젖

게 했다 시는 지난 6월 17일 lsquob vocal 콘

서트rsquo를 시작으로 24일 lsquo뮤지컬 빨래rsquo

26일 lsquo윤정수 이유진의 2시 만세rsquo 7월 7

일 lsquo우크라이나 크리미아 필하모니 오케

스트라 내한 공연rsquo 19일 lsquo저명연주가 공

연rsquo 8월 9~12일 lsquo대한민국음악대향연rsquo

31일 국립민속국악원의 lsquo창극 춘향전rsquo

10월 26일 서울윈드앙상블의 lsquo관현악 음

악여행rsquo까지 8차례에 걸친 시리즈 문화

공연을 마련해 주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일부 공연의 경우 초대권 배부가 시작된

지 2~3일 만에 동이 나기도했다

이와 함께 설악문화센터도 5월부터

1~2주 간격으로 작은 음악회를 열어 주

민들의 문화욕구를 채워줬다

민예총은 동해지방해양항만청과 4월

부터 11월까지 매월 마지막주 토요일에

등대축제를 열었다 등대축제는 해양문

학 음악콘서트 달빛문화제 사진전시회

등 다양한 형태로 진행 방문객들에게 신

선한 볼거리를 제공했으며 이를 계기로

야외무대가 조성되는 등 속초등대가 해

양문화 공간으로 탈바꿈 했다

속초북청사자놀음보존회가 8월 27일

속초시립풍물단 영북민속연구회 갯마

당 신천무용단 등 지역문화예술단체 단

원들과 지역주민 등으로 정식 발족 9월

7일 춘천에서 열린 강원민족예술한마당

무대에 섰다

지역문화예술인에 대해 천착한 설악문

화예술포럼은 올해 문화예술계의 의미

있는 성과였다 설악문화예술포럼은 지

난 5월 13일 김영복 전 속초예총 회장의

소설 lt날아라 곱새기야gt(설악신문 연재)

삽화전 기념을 시작으로 이상국 시인의

제2회 박재삼 문학상 수상 기념 이반 속

초예총 회장의 아시아 기독문학상 수상

기념 채재순 시인의 제11회 강원문학작

가상 수상 기념으로 모두 네 차례에 걸쳐

진행됐다

물소리시낭송회가 14년 만에 활동을

재개한 것도 올해 지역 문화예술계에서

는 반가운 일이었다 물소리시낭송회는

지난 6일 간성읍 소재 카페 민들레홀씨에

서 lsquo고성문학rsquo 창간호 출판기념행사를

겸해 150번 째 시낭송회를 가졌다 이선

국 고성문학회장이 물소리시낭송회의 새

회장에 추대됐다

속초 도심에 두 곳의 갤러리가 새로 생

겼다 지난 5월 1일 갯배 인근에 lsquo미묘화

랑rsquo(대표 김주용)이 속초의 첫 상업 화랑

으로 개관했고 lsquo이발소갤러리rsquo(대표 공

구)가 문을 열고 예술과 인문학이 함께 만

나는 문화강좌란 새로운 시도를 했다

문학계 수상 소식 잇따라

문학계의 수상 소식도 잦았다 지난 4

월 이상국 시인이 시집 lt뿔을 적시며gt로

lsquo제2회 박재삼 문학상rsquo을 수상한데 이어

7월에는 이반 속초예총 회장이 동북아시

아 기독작가회의의 lsquo2013년 아시아 기독

문학상rsquo을 수상했으며 8월에는 채재순

시인이 세 번째 시집 lt바람의 독서gt로

lsquo제11회 강원문학작가상rsquo 시 부문 수상

자에 이름을 올렸다

또 10월에는 설악산 신흥사 조실 오현

스님이 작품집 lt적멸을 위하여gt로 lsquo제13

회 고산문학대상rsquo 시조부문에서 수상했

으며 이달 12일에는 일련 설악산 무심선

원 원장스님이 일곱 번째 시집 lt무상초

스치는 바람gt으로 lsquo한국문학백년상rsquo을

수상했다 여기에 속초에서 활동 중인 김

명기 시인이 첫 시집 lt등이 가렵다gt(문학

의전당)를 펴냈고 극작가 최재도 씨가 희

곡집 lt꿀벌의 바벨탑 그 시도에 대한 고

백gt을 이화국 시인이 전자시집 lt볼펜의

소원gt과 lt가시를 위한 연가gt 최효선 씨

가 기행수필집 lt성지에서 만난 메시아와

사도바울gt을 냈다 작곡가 임수철 씨가

창작 기타곡 CD를 낸 것도 주목을 끌었

다 이우철 기자

2013년 속초 문화예술계를 돌아보며

훈춘국제가요제 3년 만에 재개hellip시승격 50주년 기념 문화공연 풍성

설악문화센터 음악회 활발

민예총 매월 등대축제 lsquo신선rsquo

극단 굴렁쇠 전국연극제 금상

속초북청사자놀음보존회 발족

설악문화예술포럼 의미 있는 성과

훈춘시국제가요제가 3년 만에 중국 현지에서 재개됐다 지난 7월 5일 중국 훈춘시영극원에서 열린 제12회 훈춘시국제가요제에서 한 참가자가 노래를 부르고 있다

24 2013년 12월 30일 1136호

제21회 속초 검찰 한마음장학회

(재단법인) 속초검찰 한마음장학회 후원계좌 동명새마을금고 4249-09-003445-5 청호새마을금고 9002-1404-3147-65 문의 033) 635-7333

이사장 이규철

문창환 이규철 최평규 정훈봉 이흥만 조동용 임옥자 김주섭 정성웅 이동화 전봉환 장원섭 김종애 최근석 김이곤 서울한의사협회 김도중 김도교 윤응주 한승상 오재춘 원용문 김인철 박수근(88생선구이) 임창기 박승호 강병남 고명환 송재열 김명윤 서상욱 김기언 이현진 김용진 김희근 고학재 송태현 이종식 박성기 박종필 김규완 범죄예방속초지구 유태석 김창

곤 김여수 이창석 조오현 신동만 유재학 범죄예방고성지구 범죄예방양양지구 공창희 송훈석 임채진 안종택 박상옥 김종인 박한철 허익범 서우정 한희원 최교일 김현웅 한견표 황인정 정점식 박용호 조상철 고흥 곽규택 전형근 김영광 김종범 이건식 조영선 김동만 김종율 황도연 함윤근 김한수 박은재 임관혁 전계광 최재혁 김형석 오창훈 박기환 서정국 강천수 오형섭 조자영 이창우 김천관 문은희 정미경 신선익 주영준 유형진 심석건 정재환 임주현 김봉수 박호식 이혜원 이종숙 김재기 신일순 이규창 김종태 강희용 동명새마을금고 이진호 최순화 정병욱 김재익 채용생 이영우 윤창열 권봉희 한기종 김유자 조용남 최준집 일양레미콘 윤태영 유다형 김정문 김충호 최종열 권태호 송재일 조순구 이정복 이동진 성봉경 김상기 동문성 오인택 김윤철 홍병철 하창욱 김명동 속초상공회의소 김원영 심우석 민태식 홍현일 김현창 윤장원 맹성호 허정도 정복동 김재화 김영삼이은옥 김완식 김양식 송태겸 김삼노 정인구 전명환 함하민 박영춘 정응화 박건호 김일수 김춘권 박용길 김기명 김수하 윤홍 한전일 정봉수 김한식 홍철수 최재섭 박융길 주인식 동해아스콘 최돈형 박창서 이관희 문병헌 박학성 박동석 삼립건설 장치영 노성익 마종국 김봉자 김미옥 이규복 김강평 정정접 최치운 최지용 홍융출 이태헌 김두휘 최홍영박창수 김종수 박병춘 최원규 김만두 최봉영 정봉명 이만식 오도웅 남궁인석 김해성 장기환 이준영 정창화 이영구 통일관광 최성규 장용수 강근우 엄동일 이상국 김호열 이근천 임명식 최익수 이영권 조일호 조수웅 성동환 박재산 구자열 이재희 김창천 김종구외 직원일동 최익순 김상우 박상형 박필용 전용우 이기우 이상준 임용식 김연길 최종화 이진형 황만식 김봉성 이명숙(양양) 최금희 최순덕 최종란 김춘희 강성숙 정병추 이재윤 장영철 김애리 이영순 허선옥 현순희 이명숙 권순조 이향옥 최미순 전금주 장헌영 최병규 신승팔 이상원 최용희 김학춘 이정인 김조현 김진 황종국 하창조 서성복 정문식 이재민 유춘배 전덕용 김상태 민영기 홍대성 최윤주 최광규 정광복 문원길 김광식 오인성 유춘배 진맹규 유종호 김명도 김동집 도한섭 김광남 유태석

기탁자 명단

가난한 가정의 가난한 청소년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어 장차 국가사회를 이끌어 나갈 인재로 육성한다는 목적으로 1992년 자본금 5천300만원을 모금하여 법무부산하 전국 최초의 장

학재단으로 설립된 저희 장학회는 그동안 법무부 산하단체 위원 등 재단관계자들과 뜻있는 지역주민들의 정성어린 기금출연으로 지금까지 9억여원의 기금을 조성하여 운영해왔으며 올해부터는 수익으로 약 30억 상당의 부동산을 매입하여 임대사업과 금융이자를 합쳐 9천여만원의 수입으로 운영됩니다 현재까지 총 1천100여명의 학생에게 4억7천여만원을 전달

했습니다 금년에도 71명의 가난한 가정의 가난한 학생들에게 총 3천800만원을 전달하였습니다 많은 관심과 성원을 바랍니다

봉사와나눔 사랑그리고감사이네단어를 마음으로 느끼는 사람은 사회적 최고 인격자다

손미자(55세 사진) 간성읍

주민자치회장이 주민자치 활

성화와 행복한 지역공동체인

안심마을 사업에 기여한 공로

로 안전행정부장관 표창을 수

상했다

손 회장은 지난 27일 서울

정부 중앙청사 국무위원 식당

에서 안행부 주관으로 열린

안심마을 주민자치회장 격려

오찬에서 장관상을 수상했다

손 회장

은 ldquo안심

마을 시범

사업은 주

민들이 스

스로 안전

에 위협이 되는 요소를 찾아

내 개선하는 주민주도형 안전

개선사업으로 지난 9월 공모

를 통해 간성을 비롯해 전국

에서 10곳이 선정됐다rdquo며 ldquo지

역주민 스스로 안전환경 조성

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rdquo고 말

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ldquo우리농촌과 농업이 앞으로

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

록 봉사하는 자세로 더욱 헌

신하겠습니다rdquo

양양군농업기술센터 김길

호(60 사진) 작물환경담당이

31년간의 공직생활을 마치고

지난 27일 명예퇴임했다 김

담당은 1982년 농촌지도소

시보로 공직에 첫 발을 디딘

후 31년간을 오직 농업과 농

촌발전을 위해 헌신해왔다

특히 농업현장 곳곳을 누비

며 쌀 생산 증대에 구슬땀을

쏟아 벼 전문가로 평가받아

온 그는 1998년 농업기술센

터 식량작물담당으로 승진해

농업인력 육성과 환경농업 등

의 업무를 두루 거친 뒤 지난

2009년부터 작물환경담당을

맡아 양양군의 친환경 고품질

쌀 생산에 큰 역할을 해왔다

lsquo농업은 현장에서rsquo라는 각

오로 오직 한길만을 걸어온

김 담당은

벼 생 산

증대에 이

어 농촌을

떠나는 젊

은 층들이

늘어나자 새로운 농업인력

육성에 적극 나서 어려운 가

운데서도 양양군의 전업농이

활성화될 수 있는 토대를 마

련했다 이런 공로로 지난

1998년에는 농촌진흥청장

표창을 수상한 것을 시작으

로 국무총리 농림부장관 표

창 등 다수의 표창을 수상했

ldquo비록 정든 농업기술센터는

떠나지만 마음만은 우리농촌

과 언제나 함께 하고자 합니

다 부족하지만 그동안 익히

고 배운 경험을 바탕으로 우

리농촌이 더욱 부강해지도록

힘을 보탤 생각입니다rdquo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윤광훈(사진) 속초소기업소상

공인연합회장이 지난 26일 민주

평화통일자문회의 유공자 표창

식에서 지역주민의 통일의지 결

집과 평화통일 기반 구축에 기여

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

민주평통자문회의 속초시협의

회 부회장인 윤 회장은 ldquo민주평

화통일자문회의의 일원으로서

평화통일 인식을 확산시키고 시

민들의 통일의지와 역량을 결집

해 민족의 염원인 평화통일운동

을 실천하는데 더욱 노력하겠다rdquo

며 ldquo특히 초당적middot범국민적 차원

에서 통일정책을 마련하고 추진

해 나가는데 작은 힘이나마 보태

겠다rdquo고 말했다 또 ldquo지역 소상공

인들의 권익 보호는 물론 지역사

회 봉사활동에도 더욱 노력하겠

다rdquo고 덧붙였다

윤 회장은 이정종합광고 및 디

자인미디어 대표로 활동 중이며

현재 속초소기업소상공인연합

회 회장 속초시 발전협의회 공동

대표 속초시 번영회 부회장 속

초시 연탄은행 자문위원장 등을

맡고 있다 장재환 기자

설악수채화 초대 회장을 지낸

김영덕(66 사진) 씨가 제3대 한

국미술협회 양양군지부장에 선

출됐다

김 지부장은 ldquo그동안 척박한 환

경에서 향토미술 부흥을 위해 많

은 노력을 한 최낙민 전 지부장의

노고에 감사드린다rdquo며 ldquo예향의

고장인 양양에 향토미술이 꽃피

울 수 있도록 회원들의 작품 활동

을 적극 지원하고 전시회를 활성

화하기 위해 문화공간(문예회관)

조성사업에도 역점을 두겠다rdquo고

밝혔다

또 ldquo양양예총과 유기적인 관계

를 가지며 양양만의 특색 있는 문

화예술이 꽃필 수 있도록 예술인

들의 네트워크 형성에도 주력할

계획rdquo이라고 덧붙였다

김 지부장은 어릴 적 화가의 꿈

을 36년 만에 이뤄낸 끈기의 미술

인으로 설악권의 수채화 동호회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며 지난

2011년에는 한국미술협회 정회

원으로 등록됐다

강원미술대전 입선과 동아국제

미술대전 특선 등을 수상했으며

현재 동아국제미술협회 초대작

가로 활동할 정도로 전국적인 인

지도를 높여 나가고 있다

ldquo누구나 하얀 캔버스 위에 자신

만의 세계를 담고 싶어 하는 욕구

가 있을 겁니다 나이가 들어도

순수한 어린 시절의 기억과 추억

을 되살리고픈 마음이 있기에 앞

으로 이런 마음들이 향토미술을

통해 발현될 수 있도록 가교역할

에 충실하겠습니다rdquo

김 지부장은 현재 양양문화원

수채화반 강사로 출강하며 후배

양성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임

기는 4년 가족은 부인 홍순득

(60) 씨와 3녀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손미자 간성읍주민자치회장

안심마을 기여 안행부장관 표창

윤광훈 속초소기업소상공인연합회장

평화통일 활동 기여 대통령 표창 수상

ldquo31년 간 지역농업 발전 기여rdquo

김길호 양양농기센터 작물환경담당 명예퇴직

김영덕 제3대 미술협회양양지부장

ldquo작품 활동 적극 지원middot전시공간 확보 최선rdquo

252013년 12월 30일 1136호

재속 경상도민회장에 박해

창(59 사진) 설악스케치 대표

가 취임했다

재속 경상도민회는 지난 27

일 아남프라자 연회장에서 이

정길 이임회장 채용생 속초

시장 박명수 속초시의회 의

장 이규창 충청향우회 중앙

회 부총재 회원 및 가족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

20~21대 회장 이middot취임식 및

송년회를 개최했다

박해창 신임 회장은 ldquo화합

과 단합을 바탕으로 도민회의

결속력을 다지는 한편 지역

사회와도 긴밀한 관계를 유지

하며 도움이 되는 일을 찾고

지역감정을 없애는 일에도 힘

을 보태고 싶다rdquo고 밝혔다

재속 경상도민회는 현재 경

설회 팔공회 설향회 영포회

등 10개 산하단체와 8개 동별

지회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600여 명이 정회원으로 가입

돼 있다 경상도민회는 속초

지역에 경상도 출신이 2만

700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상도민회는 lsquo더불어 함

께 하는 경상인rsquo을 캐치프레

이즈로 내걸고 도민들에게

저렴하게 장지를 제공하는

lsquo장지 제공사업rsquo을 비롯해

lsquo장학사업rsquo lsquo도민체육대회rsquo

등의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박 회장은 경북 문경이 고향

으로 1983년 사업 차 속초에

정착했으며 1999년부터 노

학동에서 카페 설악스케치를

운영하고 있다 경상도민회

사무국장 청년회장 경설회

장 등을 지냈으며 헌병전우

회 사무국장 영랑지구대 생

활안전협의회장 등으로도 활

동하고 있다

한편 경상도민회는 이날

이middot취임식에서 이정길 이임

회장 하상석 부회장 김현욱

감사에게 감사패를 은한표

장지위원장 함숙자 부인회

총무 김영희 여성회 사무국

장 윤연옥 여성회 재무국장

김신옥 경청회 사무국장 최

성목 경청회 부회장 조영도

금호동 사무장 김종호 동명

동 사무장 김미곤 대포동 사

무장 김영상 경설회 재무부

장 등 10명에게 공로패를 수

여했다 이우철 기자

ldquo환자들에게 맛있게 잘 먹었다

는 말 한 마디만 들으면 하루종

일 흘린 땀의 대가를 보상받는

기분이에요rdquo

속초의료원 조리장 김기순(55

사진) 씨는 매일 정해진 시간에

맞춰 환자와 직원까지 200명이

넘는 식사를 준비하고 전하느라

쉴 새 없이 일해야 하지만 자신

의 일에 대한 자부심은 대단히

크다 지난달부터는 8명의 조리

사를 대표하는 lsquo조리장rsquo이라는

직함을 받아 책임감도 더 커졌

다 조리장은 조리실 운영과 음

식 만드는 일부터 동료 조리사들

의 의견을 수렴해 병원 측에 전

달하는 역할까지 맡는다

ldquo정말 힘들어요 출근해서 퇴근

할 때까지 계속 서서 일해야 하기

때문에 무릎에도 무리가 많이 가

고 여러 사람이 먹을 음식을 만

들려면 쉴 새 없이 몸을 써야 해

관절 여기저기에 통증도 생겨요

하지만 아무리 힘들어도 꽉 막힌

병실 안에서 온갖 스트레스를 받

는 환자들이 우리에게 고생한다

고 격려해 주면 뭉클하고 힘을 얻

게 돼요rdquo

공공의료원 조리실 일은 매우

까다롭다 정해진 시간에 맞춰 음

식을 해야 하고 반찬을 만들어 2

시간 이상 보관할 수는 없다는 규

정도 지켜야 한다 조미료도 일체

사용할 수 없어 소금과 간장 등

양념의 비율에만 의존해 맛을 내

야 하는 부담도 있다 환자 특성

에 따라 식단을 다르게 구성하는

것도 손을 바쁘게 하는 이유 중

하나다 식단은 영양사가 구성한

식사 시간이 가까워지면 조리

실은 늘 전쟁터를 방불케 한다

식사가 준비되면 일일이 병실을

다니며 음식을 전하는 일도 조리

사들의 몫이다

그나마 올해 2월부터 2교대 근

무제가 시행돼 인원도 충원되고

근무시간도 많이 짧아졌다 이전

에는 5명이 꼭두새벽부터 13시

간을 꼬박 일했다 이 때문에 이

직도 잦았다 김 씨는 2011년 12

월에 들어왔는데 지금은 8명 중

가장 고참이다 현재 속초의료원

조리사들은 새벽 5시부터 오후 2

시까지 근무하는 1조와 오전 10

시부터 오후 7시까지 일하는 2조

로 나눠 근무하고 있다

김 씨는 의료원에서 일하기 전

에 고성지역의 한 콘도에서 10년

가까이 한식당을 운영한 경험이

있어 많은 음식을 만드는 일은 그

리 어렵지 않다고 했다 하루

2400명의 식사도 준비한 적이 있

다 한식당 운영을 위해 취득한

자격증(한식조리시능사middot양식조

리기능사)은 의료원에서 유용하

게 쓰이고 있다 크리스마스나 명

절 같은 특별한 날에 맞춰 빵이나

케이크 등 특식을 만드는 일은 김

씨의 몫이다 지난 24일에는 모든

입원 환자들을 위해 미니케이크

를 만들었다

김 씨는 ldquo반찬 하나를 만들더라

도 내가 먹고 우리 가족이 먹는

다는 생각으로 정성을 다하고 있

다rdquo며 ldquo환자들이 조리사들이 만

든 음식을 먹고 빨리 쾌유했으면

좋겠다rdquo고 말했다

속초가 고향으로 속초여고(12

회)를 졸업했다 이우철 기자

이강훈(사진 49) 토성개발

대표가 지난 10일 열린 대한

전문건설협회 중앙회 정기총

회에서 전문건설협회 제10대

감사로 선출됐다

이 대표는 ldquo4년 임기 동안

감사직을 열심히 수행해 대한

전문건설협회의 투명성을 높

이고 고성 뿐 아니라 도내 지

역 협회의 목소리가 중앙회에

반영될 수 있도록 기반을 다

지겠다rdquo고 밝혔다

이 대표는 전문건설협회 도

회 상하수도 협의회장과 제

7middot8대 운영위원 등을 역임했

으며 지난 2009년에는 9대

도회장에 선출돼 4년간 도회

발전을 위해 노력해 오다 지

난 10월말 임기를 마쳤다

이 대표는 ldquo건실한 조직을

만들기 위해서는 재정의 건전

성과 투명성이 확보돼야 한

다rdquo며 ldquo중앙회가 각 지역의

전문건설협회을 형평성 있게

지원하도록 감사직을 게을리

하지 않겠다rdquo고 했다

이 대표는 속초 설악고와 강

릉 영동대를 졸업하고 지난

1998년 고성군 토성면에 토

성개발을 설립해 운영해 오고

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양양예총 신임 사무과장으

로 채용된 김은정(36 사진) 씨

는 지난 10년간 광고디자인을

전문적으로 해온 자신의 재능

을 예총의 사업과 접목시키고

싶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ldquo최근 모든 분야에서 디자인

이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고 있

는 만큼 맞춤형 디자인을 통해

예총사업의 홍보를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되고 싶어요rdquo

김 과장은 송이축제와 연어

축제 등을 최대한 문화예술과

접목시키고 지역주민들의 눈

높이에 맞는 다양한 기획에 나

서겠다는 각오도 피력했다

원주가 고향으로 전산학을

전공했지만 광고디자인을 하

고 싶어 독학으로 배웠다는 김

과장은 결혼 뒤 속초에 거주하

며 광고마을에서 광고디자이

너로 4년간 근무했다

양양예총의 각종 팸플릿 등

을 제작하며 교감을 가져오다

최근 사무과장 자리가 비어 응

시했다는 그는 광고디자인을

하면서 가장 해보고 싶었던 분

야가 문화예술일 정도로 남다

른 애착을 갖고 있다 김 과장

은 비록 생소한 분야지만 문화

예술에 디자인이라는 새 옷을

입히기 위해 열심히 노력 중이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일하는 여성이 아름답다lt7gt 속초의료원 조리장 김기순 씨

ldquo정성 다한 음식 먹고 환자들 하루빨리 완쾌하길rdquo

박해창 재속 경상도민회장 취임

장지 제공middot장학사업middot체육대회 등 추진

ldquo지역 협회 목소리 중앙회에 반영 노력rdquo

전문건설협회 감사 이강훈 토성개발 대표

ldquo문화예술에 세련된 디자인 입힐래요rdquo

매일 2백명 넘는 식사 준비에 배달까지hellip전쟁터 방불

한식당 운영 경험hellip크리스마스에 케이크 만들어 제공

양양예총 신임 김은정 사무과장

종합26 2013년 12월 30일 1136호

속초시 금호동 한 허름한 주택에서

살고 있는 고석옥(75) 할머니는 최근

안 좋아진 몸 때문에 걱정이 이만저만

이 아니다 한 달 전부터 사이렌 소리

가 귓가를 맴돌고 청력도 더 나빠져

잘 들리지 않는다 이 때문에 세상을

뜨고 나면 홀로 남겨질 정식(가명 15)

이 걱정에 잠 못 이룰 때가 많다 정식

이는 세 살 때부터 애지중지 키운 외손

자다

ldquo이 한 몸 가는 거야 아무렇지 않은

데 할미도 없이 혼자 살아야하는 저

어린 것이 너무 불쌍해 못난 할미 하

나 믿고 사는 저걸 놔두고 어떻게 눈을

감어 요즘 같아선 정말 가슴이 터질

것만 같아rdquo

청각장애 4급인 고 할머니는 보청기

를 사용하고 있지만 대화가 어려울 정

도로 잘 듣지 못한다 입모양을 보고

글을 써서 보여줘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독지가들이 마련해준 보청기는

너무 오래돼 있으나 마나다

한 달 전부터는 귓가에 사이렌소리

가 멈추지 않아 병원을 찾았지만 더

큰 병원에 가보라는 말만 들었다 50

만원 남짓한 기초생활수급비로 방세

공과금 생활비를 쓰고 나면 남는 것이

없어 큰 병원에 가기도 쉽지 않다

ldquo결혼하고 나서 남편한테 하도 맞아

서 몰래 집을 나왔어 그때가 32살이었

는데 그때 맞은 것 때문에 지금 귀가

이 모양이야 시장에서 이런저런 장사

를 하면서 힘들게 살았는데 딸내미도

박복한 운을 타고 났는지 결혼한 지 얼

마 안 돼서 이혼을 하더라고 지금은

어떻게 사는지도 몰라 정식이 형도 내

가 길렀는데 사는 게 힘든지 이젠 연

락도 안 돼 여기저기서 도움을 줘 여

태 살고 있는 거지rdquo

고 할머니가 정식이한테 애정을 쏟

는 이유가 있다 어렸을 때 딸이 찾아

와 정식이를 데려가려고 했지만 할머

니와 함께 살겠다며 옆을 지켜준 것이

정식이었다 할머니가 일을 못하게 되

면서부터는 주말에 아르바이트를 하

면서 스스로 용돈을 벌고 있다

3평 남짓한 방 한 칸에서 할머니와

함께 살고 있는 정식이에겐 그 흔한 책

상도 옷장도 하나 없다 벽에 걸린 교

복과 얇은 점퍼로 겨울을 나고 있다

매일 아침 쌀쌀한 날씨에 입김을 불어

넣어가며 씻는 정식이를 볼 때면 고 할

머니는 가슴이 미어진다

고 할머니는 ldquo옷을 언제 사줬는지 기

억도 안 난다 이 겨울을 어떻게 보낼

지 정식이가 나 때문에 너무 고생한

다rdquo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설악신문middot속초종합사회복지관 공동 캠페인

벌써 한해가 저물고 있습니다 본사는 올해도 속초종합사회복지관과 공동으로 lsquo연말연시를 불우이

웃과 함께rsquo라는 캠페인을 전개합니다 지난 1994년 이후 매년 12월 한 달간 벌이고 있는 이 캠페인은

설악권의 어려운 이웃을 찾아 보도하고 이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하는 독지가와 연결시키는 캠페인

입니다 독자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 바랍니다

lt성금입금 계좌gt 농협 222-01-009191 설악신문사 문의 636-2222

lsquo2013 연말연시를 불우이웃과 함께rsquo

속초시 금호동 고석옥 할머니

세 살 때부터 키운 외손자와 힘겨운 삶

고등학교 졸업을 앞두고 있는 은정

이(가명 19)는 요즘 대학 등록금 걱정

에 깊은 한숨만 내쉰다

어려운 형편에도 한 눈 팔지 않고 착

실하게 학교를 다닌 은정이는 부산의

한 대학에 합격했지만 기초생활수급

자 가정으로 생활이 어려워 300만원

이 넘는 등록금은 엄두도 못 내고 있

양양 서면 장승리가 고향인 은정이

는 6살 때 엄마가 세상을 떠나 기억조

차 없는데다 아버지는 이듬해 큰 교통

사고를 당해 아이들을 돌볼 수 없는 형

편이어서 그동안 남의 도움을 받아가

며 한 살 아래 남동생과 근근이 어려운

생활을 이어왔다

아버지의 교통사고는 엄마 없는 하

늘 아래 내버려진 어린 남매에게는 청

천벽력이었다 하지만 운명처럼 지금

껏 남매를 몰래 도와준 이는 다름 아닌

아버지의 교통사고 가해자 가족들이

었다

남매의 딱한 사정을 전해들은 가해

자 가족들은 양심이라는 두 단어를 가

슴에 깊이 새기며 이들 남매를 12년간

친자식처럼 알뜰살뜰 보살펴 오고 있

다 은정이는 이런 기막힌 사연을 중학

교 2학년이 돼서야 당시 아버지의 교

통사고를 낸 사람의 부인으로부터 들

었다고 한다 너무도 억울하고 기가 막

힐만한 일이었지만 lsquo지성이면 감천rsquo

이라고 하듯 은정이는 그동안 자신들

을 알뜰살뜰 돌봐준 가해자 가족들에

게 마음의 문을 열고 가족처럼 지내고

있다 가해자 가족들도 이 남매에게 온

갖 정성을 쏟으며 용서를 구했다 눈물

겨운 화해가 결실을 맺듯 엄마 없는

은정이 남매에게 이들은 기꺼이 친엄

마가 돼 줬고 할머니와 삼촌으로 다가

가며 새로운 가족이 됐다

은정이도 이런 보살핌에 보답하고자

작은 구멍가게를 하는 할머니를 틈틈

이 도왔다 그러나 지난 12년간 남매를

돌봐온 가해자 가족들도 가정형편이

여의치 않은 탓에 은정이의 대학 등록

금은 엄두도 못 내고 있다 300만원이

넘는 등록금과 기숙사비 등 대학에 들

어가기 위해 내년 1월까지 마련해야

할 돈이 너무 많아 야속하기만 하다

그동안 먹고 자는 거야 새로운 가족

들과 함께 해왔기에 가능했지만 기초

생활수급자로 받는 돈이 고작 60만원

안팎인데다 고등학교에 다니는 남동

생까지 챙기느라 모아둔 돈도 없다

지난 23일 만난 은정이는 ldquo제가 꼭

대학에 들어가고 좋은 직장을 찾아 남

동생 뒷바라지도 하고 그동안 보살펴

준 새로운 가족들에게도 보답하고 싶

다rdquo며 눈물을 흘렸다

어린 마음속에 기막힌 사연을 혼자

안고 살아온 은정이는 앞으로 동생과

함께 그려갈 더 나은 생활을 위한 마지

막 고비에서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양양 서면 은정이 남매

가슴아픈 사연 안고 등록금 걱정에 lsquo한숨rsquo

고석옥 할머니가 속초종합사회복지관 복지사들에게 자신의 어려운 처지를 말하고 있다

전영숙 홀로섬이 한마음지역아동센터장이 은정이와 대학 등록금 마련을 고민하고 있다 이날 은정이는 가슴 속에 묻어둔 기막힌 사연을 어렵게 꺼내 놓으며 소리 없이 울었다

종합 272013년 12월 30일 1136호

속초시지체장애인협회의

장애인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수강한 장애인들이 지난 23일

한 해 활동을 정리하는 작품

전시회를 열었다

이날 시지체장애인협회 프

로그램실에서 열린 작품 전시

회에는 서예와 미술 천연비

누 과정을 수강한 25명(복수

수강)의 작품 100여 점이 전

시됐다

장애인역량강화 프로그램

은 속초시의 지원을 받아 자

격증 등을 갖춘 장애인 강사

들의 지도로 지난 3월부터 이

달까지 10개월간 운영됐으며

일부 강사들은 강사료를 다시

프로그램 운영비로 환원하기

도 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장애인들도 자비를 들여 프로

그램 운영비에 보탰다

지체장애인협회는 장애인

역량강화 프로그램으로 수준

별 정보화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속초시시설관리공단 환경

미화원들로 구성된 전국민주

연합노동조합 속초지부(지부

장 엄동호)는 지난 26일 민주

노총 사무실에서 무료급식소

lsquo까리따스 나눔의 집rsquo에 성금

200만원을 전달했다

민주연합노조는 조합원들

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으로

2007년부터 매년 상middot하반기

에 각 200만원 씩 400만원을

까리따스 나눔의 집에 기탁하

고 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같은 기수 초등학교 동문들이

십시일반 기금을 적립해 매년 모

교 후배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

며 애틋한 모교사랑을 보여주고

있다

재경거진초교 37회 기수모임

(기수회장 차진태 사진)은 지난

24일 모교를 찾아 9명에게 20만

원씩 총 180만원의 장학금을 전

달하고 고향과 모교발전을 기원

했다

서울에서 도로공사 관련 장비

임대업을 하고 있는 차진태(56

사진) 기수회장은 ldquo어느덧 나이

도 중년으로 접어들었는데 고향

과 모교를 위해 한 것이 하나도 없

다는 안타까움이 들어 친구들이

조금씩 모아 후배들에게 장학금

을 주고 있다rdquo며 ldquo참여해 주는 동

기들에게 너무 고맙다rdquo고 말했다

이들은 지난 2008년부터 매년

10명의 후배들에게 총 200만원

의 장학금을 전

달해 왔으며 올

해는 경기 침체

로 9명을 지원

했다 최근에는

일부 고향동문

들도 함께 참여하고 있다

차 회장은 ldquo시작은 선임 기수회

장부터 시작됐지만 앞으로도 끊

이지 않고 지속적으로 모교 후배

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겠다rdquo며

ldquo비록 몸은 떨어져 있어도 모교

를 빛내는 거진초교 37회가 되도

록 열심히 살아가겠다rdquo고 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은솔로타리클럽(회장 이정

용)은 지난 18일 속초시장실

을 찾아 홀로 노인들의 따뜻

한 겨울나기를 위해 내의 150

벌(500만원 상당)을 기증했

은솔로타리클럽은 지난 10

월 31일 연 일일찻집 수익금

으로 내의를 마련했다

은솔로타리클럽은 매주 목

요일 국수쉼터에서 정기봉사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장

애인 및 다문화가정 미혼모

가정 및 아동시설 등에 의류

의약품 장학금 등을 전달하

고 있다 이우철 기자

연말연시를 맞아 관내 각 단체

로부터 양양군 인재육성장학기

금 기탁이 잇따르고 있다

양양군청 및 농협 재직 강릉제

일고동문회(회장 정의순)는 지난

26일 양양군청을 찾아 정상철 군

수에게 장학금 100만원을 기탁

했다 앞서 자유총연맹 양양군지

회(회장 정준화)와 포순이 봉사단

원들은 지난 24일 정 군수를 방문

해 장학금 200만원을 전달했으

며 양양군표고버섯연구모임회

(회장 조오행)도 23일 인재육성

장학기금 100만원을 기탁했다

또 현북면 기관단체장 모임인

하조회와 양양축산양동영농조합

법인(대표 유정학)도 지난 19일

양양군을 방문해 정상철 양양군

수에게 인재육성장학기금 100만

원씩을 기탁했다 김주현 기자

(사)한국미술협회 속초지부

(지부장 박동국)가 지난 20일

속초청해학교에서 재학생 박

은서(19 지체장애1급) 양에게

장학금 30만원을 전달했다

미술협회는 지난 10월 30일

부터 11월 14일까지 노학동

설악문화센터에서 lsquo2013 사

랑 나눔 자선미술전rsquo을 열고

수익금 일부를 박 양에게 전

했다

박 양은 속초청해학교가 개

교 이래 처음 배출한 대학 합

격생으로 입학사정관제로 한

국복지대학교 재활복지과에

합격했으나 어려운 형편으로

인해 등록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장애인 역량강화 프로그램 수강생 작품전

속초시지장협 서예middot미술middot천연비누 등 100여점 전시

재경거진초교 37회 동문들 모교 사랑

민주연합노조속초지부 무료급식소에 성금 전달

양양군 인재육성장학기금 기탁 잇따라

강릉제일고동문회middot자총middot표고연구회middot하조회middot축산양동법인

미협속초지부 장학금 전달

대학 합격한 청해학교 박은서 양

은솔로타리클럽 홀로노인에 내의 전달

매년 후배들에 장학금 전달

한 장애인이 전시회를 찾은 방문객에게 자신의 작품을 설명하고 있다

엄동호 지부장이 까리따스 나눔의 집 수녀에게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은솔로타리클럽이 지난 18일 속초시청을 방문해 내의 150벌을 기증했다

정준화 자유총연맹 양양군지회장이 정상철 양양군수에게 인재육성장학기금 200만원을 기탁하고 있다

재경양양군민회(회장 김천수)

가 연말연시를 맞아 고향의 어려

운 이웃들에게 사랑의 연탄 3만

장을 지원했다

김천수 재경양양군민회장은 지

난 23일 오전 11시 군청광장에서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금한 적립

금으로 사랑의 연탄 3만장을 정

상철 양양군수에게 기탁했다

재경회원들은 지난 12월초부터

1300여명의 회원을 대상으로 사

랑의 연탄보내기 캠페인을 벌여

지난 20일까지 200여명으로부터

1559만원을 모금 이날 회장단

등 15명이 양양군을 방문해 연탄

3만장을 양양군자원봉사센터 연

탄은행에 전달했다

재경회원들은 이날 양양읍 내

곡리(최만규)와 서면 장승리(김삼

봉) 현남면 남애리(이상봉) 3가구

에 연탄 각 200장씩 600장을 직

접 전달했다

재경양양군민회는 지난 2011

년 12월 해오름포럼(회장 오강

현)을 결성해 분기별로 지역현안

에 대한 설명을 듣고 인적 네트워

크를 통한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주요 출향인과 수도권 대학

에 재학 중인 지역 학생을 1대1

결연을 통해 후원하는 멘토-멘

티제를 운영하는 등 그동안 지역

과 끈끈한 유대관계를 맺어왔다

김천수 재경군민회장은 ldquo올해

처음으로 실시한 따뜻한 사랑나

누기 행사에 많은 출향인들이 함

께해 더욱 의미가 깊고 앞으로도

지역과 연계한 다양한 사업들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rdquo고 밝혔

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재경양양군민회 고향에 연탄 3만장 기탁

회원들 성금 모아 마련hellip지난 23일 군청광장서 전달

김천수 재경양양군민회장이 정상철 양양군수에게 사랑의 연탄 3만장을 기탁하고 있다

단체28 2013년 12월 30일 1136호

고성지역 농협들이 연말을

맞아 어려운 가정 및 복지시

설에 다양한 물품을 지원했

농협 고성군지부(지부장 노

현화)는 농협중앙회 지원을

받아 지난 20일과 26일 현내

면 배봉리 윤혜경(베트남 출

신) 씨와 토성면 인흥리 남도

티구잉(베트남) 씨 등의 다문

화 가정을 방문해 120만원 상

당의 송아지 1마리씩을 전달

했다

농협 고성군지부는 다문화

가정에 꿈과 희망을 주기 위

해 해마다 송아지를 기증하고

있다

노현화 지부장은 ldquo다문화가

정이 희망송아지를 키우며 미

래의 부농을 설계하고 꿈과

희망을 함께 키워가길 기원한

다rdquo고 했다

농협 군지부는 지난 23일 대

한적십자사 군지회를 방문해

쌀 10kg 25포대를 전달했다

토성농협(조합장 김명한)은

지난 23일 까리따스 노인복지

센터와 요양원 꿈동산과 재

미난 아동센터 유심복지원

봉포와 아야진 어촌계 등을

찾아 라면과 쌀 떡 사탕 귤

등 325만원 상당의 물품을 전

달하고 따뜻한 겨울나기를 기

원했다

이어 금강농협도 지난 23일

부터 24일까지 간성지역 29

개소 죽왕 18개소 등 총 47개

소의 경로당을 돌며 쌀 20kg 1

포대와 국수 3kg 1박스씩 총

4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

했다

김명한 조합장은 ldquo십시일반

서로가 조금씩 도와가며 행복

한 지역만들기에 나서길 바란

다rdquo고 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노학동주민자치위원회는 지난 23일 속초시근로자종합복지관 대강당에서 lsquo노학동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전시middot발표 및 수료식rsquo을 가졌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영북지역을 사랑하는 사람들

(수석부회장 이병욱)은 지난 27일 어려운 이웃 3가정에 연탄 1000장과 쌀 라면 등을 전달하는 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강석원 강원개발 대표가 지난 26일 고성군청을 방문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써 달라며 성금 1000만원을 기탁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속초YWCA(회장 이행재)는 지난 24일 이희호

김대중 평화센터 이사장이 한국YWCA연합회의 한국여성지도자 대상을 수상해 받은 상금 1000만원으로 구입한 물품의 일부인 20kg 쌀14포를 구입해 영랑동주민센터에 전달했다 앞서 22일에는 속초연탄은행에 1000장의 연탄을 기증했다 이우철 기자

고성 공현진초교(교장 전현철) 전교생은 지난 11월 왕곡마을축제의lsquo방과후 학교 경진대회rsquo대상 수상금으로연탄 600장을 구입해 지난 23일 마을 노인 2가정에 배달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양양우체국(국장 임근순) 우

정봉사단은 지난 22일 연말연시를 맞아 양양읍 연창리와 월리에 사는 어려운 가정에 200장씩 총 400장의 연탄을 전달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연말을 맞아 속초연탄은행(대

표 김상복)에 후원의 손길이 이어

졌다

속초고등학교총동창회는 지난

14일 마레몬스호텔에서 가진 lsquo개

교 61주년 속고인의 밤 기념식 및

재단법인 속초고등학교총동창회

장학문화재단 창립식rsquo에서 기증

한 연탄 4000장과 쌀 화환으로

모인 쌀 200kg을 연탄은행에 기

증했다

지난 21일 중앙초등학교 어린

이 임원들은 바자회로 모은 연탄

232장을 연탄은행에 전달하고

노학동자율방범대와 함께 설악

동 10가정에 2000장의 연탄을 배

달했다

같은 날 우리은행 속초지점도

연탄은행을 찾아 연탄 1000장을

기증했으며 속초양양교육지원

청 영재교육원 학생들은 연탄

800장을 기증했다 우리은행과

영재교육원 학생들은 이날 금호

동 5가정에 연탄 1500장을 배달

했다

22일에는 속초하나님의교회

성도들이 연탄은행에 연탄 2000

장을 기증하고 청호동과 조양동

7가정에 2000장의 연탄을 배달

했다 속초소셜커머스도 이날

3000장을 기증하고 청호동 8가

정에 1500장을 배달했다

이어 24일 보금자리봉사회가

연탄 1000장을 기증하고 영랑동

10가정에 연탄 2000장을 배달했

으며 25일에는 속초성결교회가

사랑의 저금통 동전 모으기를 통

해 모은 연탄 1만장을 연탄은행

에 기탁했다 26일에는 한국농촌

공사 영북지사가 연탄 1000장 기

증과 함께 대포동 5가정에 연탄

1200장을 한국전력공사속초지

사도 연탄 1000장을 기증하고 영

랑동 8가정에 2000장의 연탄을

배달했다 이우철 기자

lt2013년 12월 19일~26일 후원 현황gt연탄 속초성결교회 성도일동 10000장 속초고등학교총동창회 4000장 유종완 4000장 속초소셜커머스 회원일동 3000장 신재성(명성전기) 2000장

정진용치과 2000장 속초하나님의교회 성도일동 2000장 최병인내과 2000장 한국전력공사 속초지사 1000장 한국농어촌공사 영북지사 1000장 우리은행 1000장 속초양양교육지원청 부설 영재교육원 797장 제102기갑여단기갑수색중대 700장 전정선(한신포차) 600장 중앙초등학교 임원 232장 교동초등학교 4학년 1반 232장 교동초등학교 4학년 3반 205장 이요균 200장손재원 100장 전수복 100장 김만중 40장 이춘실 20장 총 3만5266장 쌀 속초고등학교총동창회 200kg 후원 연탄 1구좌 100장 5만원쌀 1구좌10kg2만4000원 농협(251-01-357994)국민은행(304101-04-242804)우리은행(1006-901-274655)중소기업은행평생계좌(033-632-0122)신한은행(100-025-962932) 예금주 속초연탄은행 문의 및 자원봉사 신청 033)632-0122 홈페이지 httpwwwsokchobankcom

권영기 속초성결교회 담임목사가 지난 25일 성탄예배를 마친 뒤 김상복 속초연탄은행 대표에게 1만장의 연탄 구입 기금을 전달했다

속초하나님의교회 성도들이 지난 22일 청호동과 조양동 7가정에 연탄 2000장을 배달했다

농협 고성군지부가 지난 26일 토성면 인흥리의 남도티구잉 씨 가정을 방문해 송아지 1마리를 전달했다

속초YWCA 쌀middot연탄 기증

노학동주민자치센터 수강생 전시 middot발표회

공현진초교 마을 노인가정에 연탄 전달

영북을 사랑하는 사람들 연탄배달

양양우체국 우정봉사단 연탄 전달

강석원 강원개발 대표 성금 1천만원 전달

(주)설악신문사middot속초연탄은행 공동 캠페인-어려운 이웃에게 연탄을 보냅시다

연말 맞아 연탄 후원 잇따라hellip속초성결교회 1만장 기증

농협고성군지부 다문화가정에 송아지 기증

토성middot금강농협 복지시설에 쌀 등 생필품 전달

지난 12월 19일 목요일 오후 5시 속초

교육문화관에서 lsquo진로middot진학 상담 자문

위원 워크숍 및 위촉식rsquo이 열렸다 전문

직종에 종사하시는 분들과 해당 기관들

이 우리 지역 학생과 학부모들을 대상으

로 1대1 상담을 진행하기 위한 준비 모임

이었다 lsquo공무원 교사 언론인 예술인

스포츠 전문가 시민운동가 작가 법조

인 의약전문가 군인 IT 전문가 자동차

전문가 공기업 세무사 문화기획전문가

학예사 헤어디자이너 사서rsquo 등 40여개

에 이르는 다양한 직업군으로 구성되었

다 물질적 금전적 대가를 바라지 않는

교육기부 차원의 봉사이기에 더욱 의미

가 깊다 지역의 어려운 교육 환경을 이해

하고 자신들의 바쁜 생업 일정 및 여가시

간을 쪼개 지역 선배들이 후배들을 위한

진로 코칭(Coaching)에 자발적으로 나선

것이다 전문가 집단이 상시적으로 학부

모middot학생을 대상으로 한 1대1 상담프로

그램은 강원지역 넓게는 전국에서 처음

일 것이다 lsquo마을 교육 공동체의 아름다

운 그리고 따뜻한 동행rsquo이 시작되는 순

간이었다

이 프로그램을 위해 몇 달 동안 평소 알

고 지내던 지인을 중심으로 제도의 취지

및 필요성에 대해 설명하며 인력풀을 구

성해나갔다 사전에 지역 일선 학교 선생

님들의 도움으로 학생들의 장래 희망 직

업군 중 지역 환경에 맞는 공통분모를 취

합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해당 직업군에

종사하시는 분들을 일일이 찾아가 만났

다 다들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텐데 적극

적인 참여를 약속하며 기꺼이 동참해주

셨다 물론 바쁘다며 혹은 관심이 없다며

다 듣기도 전에 문전에서 잡상인 취급을

받은 적도 있었다 손님인 줄 알고 처음에

는 반가운 표정과 음성으로 대하다가 설

명이 시작되자마자 차가운 표정으로 외

면하며 눈길을 진짜 손님()에게로 두던

어느 한 분의 모습은 요즘 한창 인기 중인

한 방송사의 TV 개그 프로그램 장면과

흡사해 지금도 생각하면 절로 웃음이 나

온다

근 10여 년 동안 강원지역 학부모 및

학생을 대상으로 한 진학 관련 설명회를

다녔다 강연 말미 질의middot응답시간에 항

상 접하게 되는 단골 질문 중 하나는 lsquo우

리 아이는 아직 장래 희망이 없어요rsquo 혹

은 lsquo우리 아이는 00 직업군에 관심이 많

은데 지금부터 무엇을 준비하면 되나

요rsquo 등이다 특히 유치원 초등학교 등

lsquo낮은 학교급별lsquo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더욱 그러하다 그만큼 자녀의 진로에 대

한 방향성에 부모들은 어려워하고 갈증

을 느낀다

서울 수도권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정보접근성이 취약한 강원도에서는 춘

천 원주 강릉 등 비교적 큰 도시를 제외

한 대부분의 작은 지역은 학생들 본인에

게 맞는 진로설정을 위한 인프라가 더욱

절실하다 이들 세 도시는 그래도 각종

단체가 주관하는 진로 및 진학 관련 설

명회가 수시로 열리는 곳이다 참가를

원하는 주변 작은 지역의 학생들이나 학

부모들은 경제적 지출을 포함한 장거리

이동의 수고를 감내해야 하는 등의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다 이러한 환경이 지

속된다면 교육의 양극화는 더욱 심화될

것이다

다행스러운 것은 최근 몇 년 사이에 강

원도교육청이 lsquo작은 학교 희망 만들기rsquo

lsquo행복더하기 학교rsquo 등의 정책을 통해 일

선 학교에서 lsquo진로 체험rsquo lsquo토론식 수업rsquo

등을 진행하며 lsquo모두가 행복한 학교 만들

기rsquo를 위한 공교육 책무성을 위해 노력하

고 있다는 점이다 2014년 역점사업에도

역시 lsquo진로 진학 교육 강화rsquo가 자리 잡고

있다

우리의 아이들이 본인의 재능과 적성

에 맞는 학습과 다양한 체험을 통해 진학

을 하고 사회에서 즐겁게 일을 하며 행복

해 한다면 이것이 바로 부모와 지역이 바

라는 인재상이며 이번에 발족한 lsquo진로middot

진학 상담 전문위원rsquo 모두의 바람이기도

하다

속초(고성middot양양middot인제)상공회의소 회 원 기 업 탐 방

양양주류합동상사는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기업체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양양주류합동상사

대표이사 박 춘 섭(속초상공회의소 자문위원)

bull주소 215-805) 강원 양양군 양양읍 서문리 178 bullTEL 033-672-8949 bullFAX 033-672-8959

박춘섭 대표이사 경력사항

4대 기업경영 이념

lsquo양양주류합동상사rsquo 만의 특징87세 고령의 CEO가 운영하는 양양주류합동상사는 3대가 가업을 이어받아 운영하고 있는 지역 토착기업으로 박춘섭 대표이사는 1977년 7월 회사창립 이후 자가용을 이용하지 않고 시내버스와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기업경영활동을 하였으며 현재에도 사회에 기여하는 기업체로 거듭나기 위해 지역사회에 헌신하며 여러 분야에서 활동 중에 있다

우 217-807 강원도 속초시 중앙로 121 (금호동 동제약국 3층) TEL 033-633-2564 FAX 033-631-6977httpsokchoccikorchamnet E-mail sokchokorchamnet 페이스북 facebookcomsokchocci 트위터 twittercomsokchocci

bull성균관 유도회 양양군지부 회장 bull강원도 의용소방대 연합회 부회장 bull양양중middot고등학교 육성회장

bull국제로타리 제365지구 양양클럽 회장 bull대한궁도협회 양양군 궁도회장 bull양양군 축구협회 회장

bull국민훈장 동백장(사회봉사부문)수상 (19851101) bull장관middot도지사middot경찰국장 수상 외 각계로부터 수상(총 80여건)

愛 조금 더 사랑하라 德 조금 더 나누어라

樂 조금 더 즐겨라 忍 조금 더 참아라

2013년 12월 30일 1136호29

아름다운 그리고 따뜻한 교육동행(敎育同行)

양용석 강원도교직원수련원장교육학 박사(영어 전공)

5급 전보 남순일 속초북부권개발사업소장(대포항개발사업소장) 이맹섭 건설과장(안전재난산림과장) 김해수 안전재난산림과장(환경자원사업소장) 이창우 환경자원사업소장(건설과장)6급 전보 한홍제 속초시정보스포츠센터소장(도시계획담당) 조상수 도시계획담당(안전총괄담당) 김상희 안전총괄담당(법무통계담당) 노화숙 법무통계담당(마케팅지원담당) 정순남마케팅지원담당(농공단지관리TF팀장) 심재경농공단지관리TF팀장(건설과) 고재홍 대포항관리담당(대포항개발사업소 관리담당) 탁은순 자치행정과(행사유치담당) 장봉주 행사유치담당(환동해물류담당) 김두령 환동해물류담당(대포동 주무담당) 송태영 대포동 주무담당(자치행정과) 윤성호 자치행정과(환경지도담당) 함재균 환경지도담당(설악동재개발추진단 사업운영담당) 김교남 설악동재개발추진단 사업운영

담당(건설행정담당) 김한기 건설행정담당(주민생활지원실 기획조정담당) 임명분 주민생활지원실 기획조정담당(희망복지지원담당) 김승호희망복지지원담당(생활지원담당) 박정숙 생활지원담당(자치행정과) 김수근 자치행정과(노학동 주민생활지원담당) 강연화 노학동 주민생활지원담당(자치행정과) 황남용 속초북부권개발사업소 사업관리담당(기획감사실) 최은숙 속초북부권개발사업소 시설TF팀장(주택담당) 원철호 주택담당(대포항개발사업소 개발담당) 김철남 수질시험담당(환경관리담당) 이광수 환경자원사업소 환경관리담당(수질시험담당) 송성애동명동 사회복지TF팀장(주민생활지원실)7급 이하 양선재 건설과(주민생활지원실) 이금선 주민생활지원실(자치행정과) 최충근 기획감사실(관광과) 이창덕 관광과(기획감사실)이오현 기획감사실(대포항개발사업소) 이영

미 주민생활지원실(동명동) 유돈주 해양수산과(대포항개발사업소) 한대희 해양수산과(대포항개발사업소) 최근민 해양수산과(대포항개발사업소middot승진) 이연숙 자치행정과(주민생활지원실) 백근영 여성가족과(주민생활지원실) 최미정 주민생활지원실(여성가족과) 장은영 교통행정과(기획감사실) 정태균 기획감사실(희망일자리추진과) 박정우 희망일자리추진과(속초항물류사업소) 이근영 속초항물류사업소(관광과middot승진) 김만수 속초시정보스포츠센터(문화체육과) 이수정 문화체육과(자치행정과middot승진) 한옥녀 자치행정과(동명동) 최진아 동명동(여성가족과middot승진) 이경혜 여성가족과(대포항개발사업소) 김정환 속초시정보스포츠센터(인제군) 이상원 속초시정보스포츠센터(수질환경사업소)김건중 수질환경사업소(영랑동) 박용원 영랑동(회계과middot승진) 김성민 속초북부권개발사업소(설악동재개발추진단middot승진) 이수정 설악동재개발추진단(문화체육과) 김춘미 문화체육과

(해양수산과) 황란희 속초북부권개발사업소(보건소) 김도연 여성가족과(민원봉사과) 최수형민원봉사과(여성가족과) 허종우 강원도 전출(환경보호과) 임수지 환경보호과(세무과 middot승진)이지혜 세무과(여성가족과) 김남범 문화체육과(환경자원사업소) 이정선 환경자원사업소(문화체육과) 김성훈 기획감사실(승진) 박보영자치행정과(승진) 손인호 도시디자인과(승진)박용문 안전재난산림과(승진) 김요한 관광과(승진) 최경은 도시디자인과(승진) 황병록 도시디자인과(승진) 손동성 상수도사업소(승진)최영철 안전재난산림과(승진) 차민철 회계과(승진) 전준표 속초시박물관(승진)실무수습 박은정 보건소 이형주 자치행정과 김가현 여성가족과 홍영은 수질환경사업소 이길희 교동 박은주 조양동 김은실 주민생활지원실 신승환 영랑동 김미옥 동명동 조영빈 대포동 김성수 해양수산과

이상 12월 30일자

속초시 인사발령 현황 (괄호 안은 전직)

광고30 2013년 12월 30일 1136호

요즘 소통과 불통에 대한 이야

기들을 자주 듣는다 올해의 단어

로 소통이나 불통을 꼽는다고 해

도 별 이의가 없지 않을까 싶다

릴레이처럼 이어지고 있는 안녕

하지 못하다는 자기 반성적인 대

자보의 행렬도 우리 사회가 얼마

나 소통에 둔감한지를 비판하는

한 측면이라는 생각이 든다

어린 시절 모든 아이들이 읽었

을 법한 동화 lt백설공주gt에는 여

러 가지 재밌는 상징들이 등장한

다 악독한 계모 왕비 선한 공주

일곱 난장이 독이 든 사과 멋있

고 용감한 왕자의 입맞춤 등의

이미지들은 영화나 드라마에 자

주 이용되는 단골 소재이다 그

러나 무엇보다 흥미진진했던 상

징은 왕비의 거울이 아니었을까

생각해 보면 백설공주 이야기에

왕비의 거울이 빠졌다면 동화는

훨씬 재미없는 이야기가 되고 말

았을 것이다

ldquo거울아 거울아 이 세상에서

누가 제일 예쁘지rdquo라고 묻는 목

소리 우아하지만 조금 톤이 낮

으면서도 오로지 대답에만 집중

되어 있을 것 같은 목소리 설레

임과 흥분 교활함과 권위의 독

기가 깔려있을 것 같은 왕비의

목소리를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아이들은 입 안의 침이 마르며

동화의 세상 속으로 끌려 들어갔

을 것이다

다 알다시피 이야기는 왕자와

공주의 행복한 결말로 끝난다

책을 덮고도 아이들의 마음 한쪽

에 행복감이 오랫동안 남아있었

을 것이다 그러나 내가 어른이

되어서 아이들에게 백설공주 이

야기를 읽어주었을 때 떠오른 생

각은 좀 다른 것이었다 왜 왕비

는 거울에게 매번 같은 질문만

했을까 ldquo네 왕비님이 이 세상에

서 제일 예쁜 사람입니다rdquo라는

매번 같은 대답을 듣는 것이 행

복해서 왕비는 외모 지상주의

자였나 하는 의문들이 떠올랐

던 경험이 있다

동화로 만나는 사회학 lt백설공

주는 왜 자꾸 문을 열어주었을까

gt라는 책의 저자 박현희는 왕비

는 오로지 거울에게 관계의 모든

것을 걸었던 것이라고 말한다

왕비라는 지위는 권력의 자리이

지만 덧없는 자리이기도 한 것이

어서 왕의 마음이 자신에게서 돌

아서지 않도록 자신의 아름다움

을 가꾸어야 했을 것이며 매번

거울을 통해 그 사실을 확인하는

것이 왕비에게 얼마나 큰 위안이

되었을지 짐작할 수 있다는 것이

다 그러니 당연하게도 백설공주

가 이 세상에서 제일 예쁘다는

답변을 듣는 순간 왕비의 불행은

시작될 수밖에

나는 왕비와 거울과의 관계에

서 소통이 아닌 불통을 읽어낸

다 왕비는 끊임없이 자신은 세

상과 소통하려 했다고 말할지 모

르지만 그 소통의 방법은 적절

하지 못했으며 진정 왕비가 듣고

싶었던 답변은 오로지 한 가지뿐

이었으므로 이미 소통은 불가능

한 것이었다 현재 우리 사회의

소통의 모습도 이런 것이 아닐

까 다들 소통을 외치지만 나를

넘어서지 못하는 관계망 속에서

정해진 답만을 듣고 싶은 것이

우리들 소통의 실상이 아닐까

2013년 한 해가 저물어가고 있

다 우리는 무엇으로 2013년을

기억하게 될까 잠시 생각해 본

다 가을 단풍이 채 지기도 전 몰

아닥친 올 겨울 추위가 세상을

얼어붙게 만들고 있다 세상 돌

아가는 모양새도 하 수상하여 실

제 느끼는 체감온도는 더 떨어지

는 듯하다

lsquo응답하라 1994rsquo 를 가끔 보고

있다 올 해 대학교 1학년인 아들

녀석은 자신이 태어난 해를 다루

고 있는 이 드라마를 좋아해서

내게도 보라고 말할 정도이다

그 해가 기상관측 이래 최고의

무더위가 있었으며 그 더위 속

에서 자신이 태어났다는 사실을

신기해했다 만약 시간이 흘러

lsquo응답하라 2013rsquo이 드라마나 영

화로 만들어진다면 어떤 이야기

들이 화제를 이루게 될까 국정

원 선거 개입 사건이나 노사정

문제 등 사람들마다 안녕하지 못

한 이유는 다양할 것이다 이제

곧 과거가 되어버릴 안녕하지 못

한 현재를 기억하는 것 우리가

그나마 따뜻하게 미래의 안녕을

다져가는 한 시작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하고 생각해본다

2013년 12월 30일 1136호31

사설

middot창간이념 지역사회의 밑돌 지방문화의 활성화생활정보의 전달 주민을 위한 신문

middot발행middot편집인 박명종 middot사장 고영진 middot편집국장 장재환middot인쇄처 대인프린테크middot편집 광고국 tel 033 636-2222 fax 033 636-2227middot등록번호 1990 3 16 강원 다 01008middot구독료 월 4000원 1년 48000원

본지는 신문윤리강령 및 주간신문윤리 실천요강을 준수한다

설악신문 1990년 5월28일 창간 1992 6 12 제3종 우편물(가)인가

꿈과 희망으로 열었던 2013년 계사년이 저물고 있다 올

해는 박근혜 정부의 출범과 함께 개성공단 정상화에 이어

남북 이산가족 상봉 금강산관광 재개 등이 실현되는 듯 했

으나 남북관계가 다시 얼어붙으면서 설악권 주민들에게

깊은 실망감을 안겨줬다 현재의 남북 상황으로는 금강산

관광 재개가 요원하기만 해 한 해를 보내는 지역주민들의

마음은 무겁기만 하다

이런 가운데 2년 6개월여 동안 중단됐던 속초~러시아 자

루비노(블라디보스톡)~훈춘 국제항로가 재개된 것은 참으

로 반가운 일이다 이에 따라 설악권은 중국과 러시아 동북

지역과 인적middot경제적 교류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지난 3

월 19일 운항이 재개된 후 평균 한 항차당 200명의 승객이

이용해 당초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lsquo한ㆍ러간 단기 비

자(사증) 면제 협정rsquo에 따라 내년부터 단기 관광객들의 비

자발급 비용이 면제되면 올해보다는 항로 이용객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양양국제공항은 첫 국제

선 정기노선인 상하이 노선을 비롯해 중국과 다양한 노선

이 개설되면서 개항 후 국제선이 가장 활발하게 운항되고

있다 더욱이 내년 4월1일부터는 중국 22개 도시와 하늘길

이 열려 국제공항의 위상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어 설악권에 새로운 희망을 불어넣어주고 있다

그렇지만 바닷길이든 하늘길이든 안정을 찾기에는 아직

갈 길이 멀다 지역경제 침체도 더욱 심화되고 있고 먹고

살기가 힘들어져 갈수록 인구는 줄고 있다 국가적으로도

경제민주화 남북관계 개선 교육 개혁 사회복지 확대 등 현

안이 산적해 있다 또 한해를 보내며 낙담과 실망을 뒤로하

고 사회 곳곳에 심화되는 양극화를 넘어 서로 어깨를 기대

며 살아가는 건강한 공동체 회복에 대한 바람을 가슴에 품

고 새해로 달려 나갈 준비를 하자

건강한 공동체를 향해 달려가자

거울아 거울아

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범죄피해자지원센터에서는

상담 지원 전화상담 면접상담 방문(출장)상담

의료 지원 협력병원 진료시 감면혜택 의료지원

법률 지원 수사기관 법정동행 정보제공

경제적지원 범죄피해로 인한 생계곤란자 경제적 지원 학자금지원 취업알선

센터 위치 강원도 속초시 중앙로 209호 1층 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 범죄피해자지원센터

연 락 처 상담전화 033-638-1111

대표전화 1577-1295

백미주 소설가middot양양여중 교사

32 2013년 12월 30일 1136호광고

Page 2: 속초 LNG도시가스 31일 첫 공급 - soraknews.co.krsoraknews.co.kr/pdf/1136.pdf지구를 자연휴양 체험형 여가·휴식공간 및 환동 해 국제관광 거점으로

도 숙원사업인 춘천~속초 동서고속화 철도 조기 착공 난항

새강원포럼 영북지역협의회새강원포럼 추천사이트 국가정상화 추진위원회

bull 생명이 있는 한 희망이 있다 실망을 친구로 삼을 것인가

아니면 희망을 친구로 삼을 것인가 - J 위트

bull 역경은 희망에 의해서 극복된다 - 매난드로스

bull 우리들은 과거에의 집착보다 미래의 희망으로 살고 있다 - G 무어

bull 이미 정한 약속은 갚지 않은 부채이다 - RW 서비스

종합2 2013년 12월 30일 1136호

양양군이 지난 23일 오

색집단시설지구 정비사

업 주민설명회를 갖고 내

년부터 본격적인 추진에

들어가기로 했다

군은 이날 서면사무소 2

층 회의실에서 오색주민

들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

설명회를 열고 재정비사

업을 통해 오색집단시설

지구를 자연휴양 체험형

여가middot휴식공간 및 환동

해 국제관광 거점으로 육

성해 나가겠다는 청사진

을 제시했다

군은 이날 설명회에서

300억원(국비 50middot지방

비 50)을 투입 오색리

466번지 일원 13만(국

공 유 지 97middot사 유 지

3)에 주차장과 교량 생

태체험지구 멀티 캠핑장

약수길 등을 조성해 국제

관광지로 탈바꿈시킬 계

획이라고 밝혔다

생태체험지구에는 인공

암벽장(빙벽)과 야외공연

시설 산악레저시설 기념

품 및 특산품 판매장 등이

조성되며 오색약수 길에

는 데크산책로 포토존 미

니전망대 및 안내판 LED

조명시설 등이 구축될 계

획이다

또 멀티캠핑장은 최근

각광받고 있는 글램핑장

으로 조성돼 미니동물원

과 트리하우스 익스트림

스포츠시설 등을 갖추고

주차장은 관터지구를 비

롯해 3개소에 2만2천

규모로 조성한다는 구상

이다

군은 오색집단시설지구

재정비사업을 친환경적

으로 추진한다는 방침 아

래 내년에 국비 7억원을

확보해 지방비 7억원을

보태 14억원 규모로 환경

영향평가용역 등에 나설

계획이다

이날 주민설명회에서

오색주민들은 단풍철마

다 대두되는 주차장 부족

문제 해결과 하수처리 방

안 강구를 주문했다

오색집단시설지구 재정

비사업은 동서남해안 및

내륙권발전특별법에 근

거해 지역 균형개발과 문

화관광 기반 구축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지난

해 5월 시범사업 공모에

선정된 바 있으며 오는

2017년까지 완료할 계획

이다

군 관계자는 ldquo오색집단

시설지구 재정비사업이

추진되면 오색의 역사middot

문화middot관광자원의 개발

을 통해 산악관광의 새로

운 도약이 가능해질 것으

로 기대한다rdquo고 말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오색집단시설지구 재정비 내년부터 본격화

지난 23일 주민설명회서 청사진 제시hellip3백억 투입

고성군이 지난 2010년 국제자

매교류협정을 체결한 러시아 연

해주 라조브스키군에 이어 슬라

뱐카시와도 냉동명태 직수입을

위한 교류를 진행할 계획이다

지난 18~24일 고성군과 지역

수산업체 관계자들과 러시아를

방문한 김진 고성군의회 부의장

은 ldquo이번 방문에서 러시아 슬라

뱐캬시와 교류협력서를 체결함

으로써 러시아 냉동명태를 직수

입 할 수 있는 교두보를 확보했

다rdquo고 지난 26일 밝혔다

고성군 방문단은 러시아 연해

주 슬라뱐카시와 교류협력서를

체결해 양 시middot군의 발전을 위해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교류협력서에 산업의 진

흥과 생산물 교역에 있어서 상호

신뢰와 공동 이익에 기초해 협력

하고 슬라뱐카시는 명태와 잡어

를 연간 3만톤 이상 고성군에 공

급 지원키로 한다고 명시했다

또 슬라뱐카시는 이번 방문에

함께 한 어업법인 고성명태(주) 관

계자와 수산물 조업 및 가공업체

인 lsquo리바뿌찌rsquo 회사 관계자의 만

남을 주선했으며 고성명태(주)는

리바뿌찌 회사로부터 lsquo고성업체

에서 원하는 조건에 냉동명태가

공급될 수 있도록 하겠다rsquo는 의사

를 전달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 부의장은 ldquo지난 2010년에

는 러시아 냉동명태 직수입을 서

둘러 진행하다 보니 여러 문제점

이 드러난데다 현재 원양어선들

이 잡아온 냉동명태를 적정한 가

격에 부산에서 들여오고 있는 만

큼 굳이 러시아 냉동명태 수입을

서두를 필요가 없을 것 같다rdquo며

ldquo러시아 냉동명태 수출업체를 좀

더 확보한 후 가격은 낮추고 품질

은 높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타

당하다rdquo고 말했다

한편 고성명태(주)는 오는 2월

경 우리나라 원양어선이 잡아온

냉동명태와 리바뿌찌 회사 냉동

명태의 가격과 품질을 비교한 후

수입여부를 결정할 계획인 것으

로 알려졌다 이용수 기자

속초시는 지난 30일자로 88명

에 대한 인사발령을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 남순일 대포항

개발사업소장이 속초북부권개발

사업소장으로 이맹섭 안전재난

산림과장이 건설과장으로 김해

수 환경자원사업소장이 안전재

난산림과장으로 이창우 건설과

장이 환경자원사업소장으로 자

리를 옮겼다 인사발령 현황 29면

고성군은 지난 27일 인사위원

회를 열어 황명동 복지기획담당

과 이영광 행정담당을 5급으로

승진 의결하는 등 총 12명에 대한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6급에서

는 건설방제과 윤충락 자치행정

과 정현순 농기센터 박길준 운

전직 남장현 씨 등 4명이 승진했

으며 7급에서는 김규한 이민우

최운삼 박용제 씨가 8급에서는

장규남 김대선 씨가 각각 승진했

다 고명진middot이용수 기자

러시아 냉동명태 직수입 교두보 확보

고성군 슬라뱐카시와 교류협력 체결hellipldquo연간 3만톤 이상 공급rdquo

속초시 과장급 4명 등 88명 인사발령

ldquo가격middot품질 비교 후 수입여부 결정rdquo

고성군과 슬라뱐카시가 교류협력서를 체결하고 있다

고성군 12명 승진인사

32013년 12월 30일 1136호종합

속초시는 lsquo시 승격 50주년

10대 기념사업rsquo이 순조롭게

추진됐다고 밝혔다

시는 우선 어업생산기반시

설 확충과 관광middot휴양middot레

저middot유통 등의 복합기능을 갖

춘 동해안 제1의 종합관광어

항으로 개발하기 위해 추진한

대포항개발사업이 지난 6월

준공돼 명실상부한 동해안 제

1의 명품관광어항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고 했다

또 2년 6개월간 운항 중단된

lsquo속초~자루비노middot훈춘 속초

~블라디보스톡rsquo 항로가 지난

3월 취항한 이후 현재 여객 및

화물 운송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해양수산가공산

업을 지역특화산업으로 육성

하기 위해 추진한 대포제3농

공단지조성사업은 해양심층

수 등 해양수산가공식품 제조

업체의 입주열기로 분양신청

률이 101를 나타내는 등 순

조롭게 추진되고 있다고 했다

이밖에 도시관광 활성화를

위해 추진한 청초호해상공원

조성사업 관광속초의 위상과

아름다운 설악산을 상징하는

대포동 설악산 입구의 설악산

관문 상징조형물 설치사업

전통시장 주차장 해소 및 방

문객 편의를 위해 추진한 속

초관광수산시장 대형주차장

확충사업 등이 모두 상반기에

마무리 됐다

속초시립도서관 및 국민체

육센터 건립사업은 현재 총

공정률 83로 순조롭게 진행

되고 있으며 국민체육센터는

내년 3월에 시립도서관은 내

년 12월에 각각 준공될 예정

이다

한편 시는 지난 2004년 산

불로 훼손된 청대산 등산로에

시민헌수운동으로 속초상공

회의소와 함께 lsquo청대산 등산

로 단풍길rsquo을 조성했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최근 양양국제공항이 겨울철

중국인 스키관광객들로 크게 붐

비고 있는 가운데 국제선의 평균

탑승률이 75를 기록하며 활성

화 궤도에 올랐다

강원도에 따르면 올해 첫 운항

을 시작한 중국 상하이 정기노선

은 현재까지 76의 탑승률을 보

이고 있으며 지난 4일 중국 3개

노선에 첫 취항한 진에어의 전세

기도 평균 74로 안정적으로 운

항되고 있다 진에어의 중국 3개

노선 중 장사가 95로 가장 높

고 복주와 닝보노선도 각각 68

와 58의 탑승률을 기록하며 서

서히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것으

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8월31일 시작된 중

국 상하이 정기노선은 누적 탑승

률 76를 유지하며 양양공항 활

성화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

고 있다

이처럼 중국 노선이 활기를 띠

면서 지난 2011년 5천명에 불과

하던 양양국제공항 이용객이 올

해만 3만6천여명으로 크게 증가

했으며 70 가량인 2만5200여

명의 중국인들이 양양 등 설악권

과 도내에 체류하며 관광경기 진

작에 도움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양양국제공항을 이용하는 중국

인 관광객들은 최소 2박3일sim5

박6일 상품으로 국내로 입국한

뒤 양양과 설악산 등에서 1박하

고 도내 주요 관광지와 수도권 관

광에 나서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

다 더욱이 양양국제공항을 모기

지로 하는 진에어가 중국인 관광

객들을 태우고 김포까지 운항하

고 있어 관광활성화에 한몫하고

있다는 평가다

최근 양양국제공항으로 입국하

는 중국인 관광객들이 늘어나면

서 양양쏠비치 등 설악권의 주요

숙박시설이 만실을 이루고 있고

용평 등 인근 스키장에도 중국인

관광객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양양출신의 고완주 환동해본부

기획총괄과장(59 사진)이 30일

자로 양양부군수에 취임한다

고 부군수는 오는 31일 오전 10

시 군청 대회의실에서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간다

고 부군수는 ldquo부족한 저에게 다

시 한번 고향을 위해 열심히 일할

수 있게 뒷받침해준 지역주민들

에게 감사드린다rdquo며 ldquo지역과 강

원도의 가교역할에 충실하겠다rdquo

고 말했다

양양 현남 출신으로 지난 75년

공채로 공직에 입문한 고 부군수

는 지난 1993년 법무계장을 시작

으로 예산 기획 행정 등 주요 보

직을 두루 거친 뒤 1999년 사무

관으로 승진해 현남면장 관광문

화과장 지역개발과장 자치행정

과장 등을 역임했으며 2008년

서기관으로 승

진 기획감사실

장을 지냈다 이

어 2010년 강원

도 속초의료원

협력관으로 근

무하다 2011년 1월 양양부군수

로 발령받아 만 2년간 양양부군

수로 재직한 뒤 환동해본부 기획

총괄과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

번 발령으로 고 부군수는 두 번째

양양부군수를 맡는 진기록을 남

기게 됐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양양국제공항 중국인 관광객들로 lsquo북적rsquo

국제선 평균 탑승률 75 기록hellip지역 관광경기 부양 효과

ldquo시승격 50주년 10대 기념사업 순조rdquo

속초시 ldquo시립도서관middot국민체육센터는 내년 준공rdquo

고완주 양양부군수에 두 번째 취임

양양국제공항이 최근 스키를 즐기려는 중국인 관광객들로 크게 붐비고 있다

ldquo지역발전middot도와 가교역할 충실rdquo

대한노인회 고성군지

회(지회장 김형산)는 지

난 20일 고성군종합체육

관에서 lsquo제10회 노인솜

씨자랑 대회rsquo를 열었다

이날 대회에는 65세 이

상 노인 50여명이 참가

해 짚공예 목공예 종이

공예 섬유공예 등 전통

수공예 솜씨를 겨뤘으며

박용득 씨가 lsquo다래키(논

밭에 씨를 뿌릴 때 사용

하는 작은 바구니)rsquo로 대

상을 차지하는 등 14명

이 상장과 상금을 받았

다 이용수 기자

고성군 노인솜씨 자랑hellip박용득씨 대상

지방자치4 2013년 12월 30일 1136호

속초시가 청호동 아바이마을의 역

사적middot문화적 가치를 보전하기 위해

추진한 lsquo청호동 아바이마을 공공디

자인 조성사업rsquo이 이달로 대부분 마

무리 됐지만 당초 조성취지를 제대

로 살리지 못하고 변죽만 울린 게 아

닌가 하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국내 대표적인 실향민 정착촌의 정

체성을 살리겠다는 당초 계획과는

거리가 있다는 지적이다

시는 최근 역사middot문화 콘텐츠 마을

이미지 확립을 위해 추진한 쌈지마

당 조성공사를 지난 8월 완공한데 이

어 이달에는 해녀길 포장 친환경주

차장 조성 관광안내판 설치 공공화

장실 2개소 신축공사를 마무리한다

고 밝혔다

이에 앞서 도심 관광객 유치를 위해

추진한 갯배 선착장 일대를 휴식문화

공간으로 조성하는 청호동 아바이마

을 특화지구 조성사업도 지난해 모두

끝냈다 이 사업으로 갯배 선착장 주

변에는 관광객들을 위한 휴식공간

(쉼터) 포토존 야외전시공간 각종

조형물 등이 전시됐다

이에 따라 청호동 아바이마을 일대

의 주변 환경이 말끔히 정비되고 관

광객들을 위한 각종 안내시설 및 편

의시설이 대폭 확충됐지만 정작 관

광객들이 국내 대표 실향민촌의 정서

를 느끼기에는 거리가 있다는 지적이

지난 23일 오후 청호동 아바이마

을은 겨울방학을 맞아 가족단위 관광

객들이 찾으면서 평일인데도 북적였

하지만 실향민촌의 정체성을 살리

기 위해 시가 추진한 각종 사업 등으

로 말끔히 정비된 마을 외곽과는 달

리 실향민 전통음식을 맛볼 수 있는

음식점들이 즐비한 마을 안쪽과 해안

백사장 일대는 전혀 실향민촌의 정서

를 느낄 수 없었다

lsquo1박2일rsquo 촬영 이후 몰려드는 관광

객들을 붙잡기 위해 각 업소마다 경

쟁적으로 내건 대형 간판과 유리창에

부착된 광고물들로 어수선해 보였다

관광객들의 시선을 끌기 위해 업소

마다 좁은 골목 안에 빨간색 노란색

등 원색의 간판을 경쟁적으로 설치하

다 보니 실향민촌의 정서가 느껴지

기 보다는 현란하기까지 했다 간혹

공공디자인 조성사업에 참여한 일부

업소가 아바이마을을 상징하는 간판

을 내건 것이 눈에 띨 뿐이었다 심지

어 일부 업소들은 버젓이 호객행위까

지 일삼아 관광객들의 눈살을 찌푸

리게 했다

이모(42 충남 천안시) 씨는 ldquo겨울

방학을 맞아 실향민촌의 정서도 느끼

고 전통음식도 맛보기 위해 자녀들과

함께 왔는데 마치 여느 지역에서나

볼 수 있는 먹자골목에 온 것 같아 실

망스럽다rdquo고 했다

시 관계자는 ldquo아바이마을의 정체성

을 살리기 위해 당초 50여개 업소의

간판을 교체할 계획이었지만 일부

업소들의 참여 저조로 현재 30여개

업체의 간판만 교체한 상태rdquo라며 ldquo내

년 2월까지는 나머지 20여개 업소의

간판도 교체할 계획rdquo이라고 했다

시 관계자는 이어 ldquo간판 교체비용

의 일부를 상인들이 부담해야 하는데

다 시가 강제할 수도 없어 사업이 다

소 더디게 진행됐다rdquo고 덧붙였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속초시가 2013년도 민원처리 마일리지 우수 공

무원으로 안전재난산림과 손민호(지방녹지 7급)

씨를 선정했다

또 우수부서로 민원봉사과(최우수) 환경보호

과(우수) 상수도사업소(장려)를 각각 선정했다

시가 지난 2008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lsquo민원처

리 마일리지제rsquo는 민원사무를 법정처리 기간보

다 단축 처리해 단축일에 따라 마일리지를 부여

하는 제도로 민원담당공무원의 사기진작을 위

해 마련됐다

시는 지난해 12월1일~올해 11월까지 접수된

즉결 기타민원 3일 이상 단순middot복합middot고충민원

등 각 분야별 마일리지 부여 및 합산 결과를 토대

로 최고득점자를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우수공무원 및 부서에 대한 시

상은 2013년 종무식 때 있을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ldquo민원처리기간 단축을 통해 주민

들의 실질적인 만족도가 향상될 수 있도록 지속

적으로 노력하겠다rdquo고 했다 고명진 기자

양양군 청사 내 15인승 승강기 설치작업이 완

료돼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군은 지난 24일 정상철 양양군수와 김천수 재경

양양군민회장 김장호 지체장애인협회장 등이 참

석한 가운데 양양군청 청사 1층에서 시승식을 가

졌다 이에 따라 그동안 장애인과 노약자 등이 고

장이 잦은 리프트를 타고 2sim4층까지 올라가던

불편이 해소됐으며 일반인들도 해양수산 건설

환경 산림농지 등 부서의 민원을 편리하게 볼 수

있게 됐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정상철 양양군수가 지난 24일 김장호 지체장애인협회장과함께 시승식을 가졌다

변죽만 울린 청호동 아바이마을 정체성 살리기

ldquo각종 안내middot편의시설 확충됐지만 국내 대표 실향민촌 정서 못살려rdquo

올해 민원처리 마일리지 우수공무원

속초시 안전재난산림과 손민호 씨 선정

양양군청 15인승 승강기 본격 가동

현란한 대형 간판middot광고물들로 어수선

ldquo어디서나 볼 수 있는 먹자골목 온 듯rdquo

속초시가 이달 청호동 아바이마을 공공디자인 사업을 마무리 했지만 정체성을 살리기에는미흡하다는 지적이다 사진은 지난 23일 아바이마을 모습

52013년 12월 30일 1136호지방자치

속초시의회(의장 박명수)는

지난 23일 제231회 2차 정례

회 4차 본회의를 열어 내년도

당초예산 2746억원을 수정

가결했다 이는 올해 당초예

산 2769억원보다 083 감

소한 것이다

시의회는 집행부가 상정한

내년 예산안 중 일반회계에서

22개사업 19억여원을 감액하

고 29개사업 19억여원을 증

액했으며 특별회계에서는 농

공단지 조성 시설비 및 감리

비 76억여원을 전액 삭감했다

고 밝혔다

일반회계의 주요 감액 예산

은 야시장 및 테마거리 조

성 3억2790만원 대한민국

음악대향연 3억원 설악국

제트라이애슬론 행사보조

4500만원(전액) 상공회의

소 중소기업 제품전시판매장

설치 2억원 수산물 가공산

업 해양심층수 관로 설치 1억

5400만원(전액) 강원학생

진로교육원 진입로 확장 3억

3000만원 먹거리촌 어린

이공원 내 주차장 조성 3960

만원(전액) 등이다

증액된 예산은 범죄피해

자 지원센터 운영 1000만원

(총 4000만원) 강원연극제

참가 공연비 1500만원(총

2000만원) 신흥사 템플스

테이 선 체험관 2억원(총 4억

원) 제4회 신흥사배 4개 시

군 축구대회 3000만원(총 1

억5100만원) 다문화가족

친정보내기 1000만원(총

2000만원) 승화원 화장로

정비 2억원(총 2억6900만원)

속초시노인복지관 운영 1

억원(총 4억1504만원) 지

역아동센터 운영 1800만원

(총 3억3716만원) 속초여

중 앞 신호등 설치 5000만원

(총 1억2240만원) 등이다

이밖에 설악고 야구장 정

비 1억5000만원 청초호 선

외기 계류시설 정비공사 1억원

대포항수산물 위판장 시설 1

억5700만원은 예산 심의과정

에서 신규로 증액 편성했다

시의회는 당초예산 심사보

고서에서 ldquo내년도 국도비 보

조사업의 시비 미대응 규모가

190억원을 상회하고 채무액

이 큰 다수 채무의 원금 상환

기일이 조만간 도래함으로 인

해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rdquo

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지방

교부세 40억원 감액 편성 불

투명한 세입재원 편성 등을

지적하고 경상예산 최소화

예산일몰제 시행 추진 중인

현안사업 조속한 마무리 신

규사업 지양 등을 요구했다

한편 시의회는 이날 홍우길

의원이 대표 발의한 속초시

농업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

례 개정안과 속초시 공동주택

지원 조례 개정안 김진기 의

원이 대표발의한 속초시 사회

복지사 등의 처우 및 지위 향

상을 위한 조례안을 의결했

다 공동주택 지원 조례 개정

으로 지원금액이 3천만원 이

내로 상향됐다 장재환 기자

고성군은 통합취정수장과 5개

읍면 배수지의 20년간 운영관리

권 위탁안을 내년 1월 군의회에

상정하기로 했다

군은 지난 20일 고성문화의집

3층 대강당에서 개최한 고성군통

합취정수장 운영관리권의 한국

환경공단 위탁에 대한 주민설명

회를 끝으로 마무리 절차에 들어

간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군은 주민의견을 추가로 수렴

한 후 내년 군의회 의원간담회를

거쳐 1월 중 임시회에 lsquo지방상수

도 통합(위탁)운영 계획rsquo을 상정

하기로 했다

주민들은 지난 20일 주민설명

회에서 통합취정수장 위탁여부

는 공공성 측면에서 신중하게 결

정해야 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에 앞서 공무원 노조는 이날

설명회 참가 주민들에게 나눠 준

홍보물을 통해 ldquo80가 넘던 유

수율이 지난 2004년 갑자기 50

대로 떨어진 이유가 무엇이냐 위

탁운영을 하면 직영하는 것 보다

100억원 이상 손실이 발생해 수

도요금 인상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rdquo고 제기했다

이에 대해 함용빈 상수도관리

담당은 설명회에서 ldquo2003년 이

전 유수율은 잘 모르지만 2004년

부터는 상수도사업소가 조사한

수치며 위탁을 해도 수도 요금은

군에서 결정하기 때문에 환경공

단에서 임의적으로 요금을 인상

할 수 없다rdquo고 밝혔다

류시철 상하수도사업소장은 속

초시 물공급에 대해 ldquo지난 2010

년 수도정비기본계획에 명시된

lsquo고성군과 속초시가 갈수기 때

물을 지원해 주거나 공급받을 수

있다rsquo는 내용을 내년에 삭제할

것rdquo이라며 ldquo최근 환경부로부터

변경이 가능하다는 공문도 받은

상태다rdquo고 말했다

고성군은 주민의견을 반영해

최종 위탁계획서를 확정하게 되

면 의회의 동의를 거쳐 한국환경

공단과 내년 1월말경 실시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시설물 인수인

계 및 고용전환은 오는 2014년

10월부터 3개월 동안 진행될 예

정이다

이에 따라 그동안 논란을 겪어

온 고성군 통합취정수장 위탁운

영 여부는 군의회의 결정에 따라

최종 결론이 날 것으로 보인다

이를 놓고 일부 군의원들은 ldquo아

직 통합취정수장 위탁 운영에 대

해 대부분 주민들이 불신하는 경

향이 높아 위탁사업계획을 승인

해 줄 수는 없는 입장rdquo이라며 ldquo주

민 토론회 등을 거쳐 신중히 처리

해야 되는 것이 바람직할 것 같

다rdquo고 했다 이용수 기자

양양군의 내년도 당초예산

이 일반회계 1953억원 특별

회계 193억원 등 2145억6천

만원으로 확정됐다 올해 당

초예산 2126억원보다 194억

원(9) 증가했다

군의회는 지난 19일 제195

회 정례회 3차 본회의를 열어

집행부가 상정한 내년도 당초

예산안을 원안 가결했다

일반회계는 1953억원(91)

으로 올해 당초예산보다 23억

원(11) 감액됐으며 특별회

계는 193억원(9)으로 44억

원 늘었다

군의회는 내년도 세입세출

예산안 심사보고에서 ldquo공유재

산 매각과 자주재원 확보를 통

해 재정건전화에 총력을 기울

여 달라rdquo고 당부했다김주현 기자

양양 오색케이블카유치추진위

원회가 지난 26일 총회를 열고 공

동위원장을 비롯한 위원들이 총

사퇴한데 이어 범군민친환경오

색케이블카추진위원회도 해산해

향후 통합위원회 출범이 가시화

되고 있다

오색케이블카유치추진위원회

는 이날 오후 2시 문화복지회관 2

층 회의실에서 추진위원들과 주

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총회를 열

고 양양군의 오색삭도 재추진을

위해서는 민간추진위원회의 조

직정비가 불가피하다는데 의견

을 모으고 총사퇴를 결의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2개의 민간단

체로 양분됐던 오색삭도추진위

원회는 해산과정을 거쳐 백지화

상태로 돌아가 처음부터 재구성

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최종한 범군민친환경오색케이

블카유치위원회 전 사무총장은

이날 ldquo보다 폭 넓은 군민들의 협

조와 지지 3선 유치 도전의 성공

을 위해 위원회 명칭과 위원들 모

두 직책을 내려놓고 백의종군하

기로 했다rdquo고 밝혔다

이날 참석한 위원들은 ldquo양양군

이 오색삭도 설치사업의 재추진

에 나서기로 한 상황에서 그동안

양분돼 갈등으로 비춰졌던 민간

추진위원회도 모두 해산된 만큼

새로운 통합추진위원회 발족을

서둘러야 한다rdquo고 제안했다

양양군도 이날 박상민 기획감

사실장과 김호열 미래전략과장

등 관계자들이 총회에 참석해 그

동안의 추진경과와 부결에 따른

향후 대응방안 등에 대해 설명하

고 주민들의 폭 넓은 의견수렴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지역에서는 이와 관련 양동창

양양문화원장(전 부군수) 등 주민

들로부터 신망이 두텁고 행정경

험이 풍부한 원로가 위원장을 맡

아 주도해야 한다는 의견이 일고

있다

군 관계자는 ldquo이번 총회를 계기

로 민간중심의 오색삭도추진위

원회가 모두 해산한 만큼 통합위

원회의 발족이 더욱 중요하게 됐

다rdquo며 ldquo양양군의 최대 숙원인 오

색삭도 설치사업이 내년부터 본

격화될 수 있도록 다양한 의견 수

렴에 나설 계획이다rdquo고 밝혔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속초시는 심장마비 등 응급

상황에 신속히 대처하기 위해

500세대 이상의 공동주택 10

개소에 자동제세동기를 설치

했다

자동제세동기는 심장 정지

와 같은 응급상황 발생시 심

장 상태를 분석하고 필요에

따라 전기 충격을 가해 심장

기능을 회복하도록 하는 의료

장비이다

장재환 기자

통합취정수장 위탁운영 군의회서 결정

고성군 내년 1월 상정키로hellip지난 20일 주민설명회 마쳐

22개 사업 19억 감액hellip29개 사업 19억 증액

속초시의회 내년 당초예산 수정의결hellip재정 특단대책 요구

오색삭도 설치 통합추진위 출범 가시화

기존 2개 추진위 공식 해산hellip양양군 ldquo다양한 주민의견 수렴rdquo

양양군의회 내년도 당초예산 원안 가결

속초시 공동주택에 자동제세동기 설치

고성군이 지난 20일 고성문화의 집 3층 대강당에서 통합취정수장 위탁추진에 대한사업설명회를 가졌다

올해보다 194억 증가

사회6 2013년 12월 30일 1136호

지난 10월에 열린 제15회

고성명태축제 방문객이 지난

해보다 18 증가했으며 경

제적 파급효과는 98억원에 달

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동대 관광경영연구소가

낸 lsquo제15회 고성명태축제 평

가보고서rsquo에 따르면 올해 명

태축제에는 지역주민 5만

2444명 외지관광객 9만

8256명 등 총 15만700명이

방문해 57억여원을 지출하는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98억여

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

이는 전년에 비해 방문객은

2만6300명(약 18)이 증가

했고 지출액은 전년도 40억

7100만원에 비해 302 늘

어난 수치다

방문객은 가족과 함께 온 참

가자들이 전체 487를 차지

해 가족 중심의 축제 모색이

제시됐으며 축제정보 취득방

법으로는 lsquo현수막 및 포스터rsquo

가 239 인터넷 208 주

위 지인을 통해 147 대중

매체 115 등의 순으로 인터

넷(전년도 53) 비중이 크게

증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첫 방문은 519로 절반

을 넘었으며 5회 이상 207

2회 153 3~4회 12 등으

로 조사돼 중복참여자의 비율

이 매년 감소세를 보였다

프로그램 선호도는 lsquo맨손활

어잡기체험rsquo이 113로 가장

높았고 이어 lsquo어선무료시승rsquo

98 lsquo명태요리시식회rsquo

89 lsquo거리공연 이벤트rsquo

63 lsquo행운열차rsquo 56 순으

로 조사됐다

특히 축제의 불만사항으로

는 주변볼거리가 없음 26

축제 이외에 특별한 살거리

및 먹거리가 없음 177 비

싼 숙박비 125 행사내용

불만 115 등으로 조사돼

축제장과의 연계 관광 코스

개발과 먹거리촌 육성 바가

지 상혼 근절 등이 필요한 것

으로 나타났다

한편 축제 기간동안 함께

열린 lsquo제5회 관동별곡 송강

고성축제rsquo 걷기middot자전거투어

참가자들이 자연스럽게 명태

축제장으로 합류해 축제홍보

는 물론 지역관광 활성화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됐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배임수재 혐의로 불구속 기소

된 김강수(66) 속초시의원이 의

원직을 상실했다

대법원은 지난 26일 배임수재

혐의로 기소돼 1심과 2심에서 의

원직 상실형인 징역 8월에 집행

유예 2년 추징금 300만원을 선

고받은 김 의원에 대해 상고를 기

각했다

속초 모지역 폐기물처리시설

주민지원협의체 위원장인 김 의

원은 지난 2010년 5월 협의체 소

속 기간제 근로자 이모(72) 씨로

부터 lsquo채용기간이 만료됐으니 재

계약을 도와달라rsquo는 부탁을 받고

모두 3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기

소돼 1심에서 징역 8월에 집행유

예 2년 추징금 300만원을 선고

받았다

지난 9월 2심 재판부도 항소를

기각하자 김 의원은 대법원에 상

고했다

김 의원은 이날 대법원이 상고

를 기각해 형이 확정됨에 따라 의

원직을 상실했다

김 의원이 의원직을 잃었지만

공직선거법 상 기한이 충족되지

않아 보궐선거는 치러지지 않는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고성 죽왕지역 주민들이 숙

원사업으로 요구한 가진리와

오호리 마을 앞 산 군부대 순찰

로 개방(본보 7월 8일자 보도)

에 대해 군부대측은 가진리 순

찰로는 개방이 어렵고 오호리

순찰로는 주간 개방이 가능하

다는 판단을 내렸다

하지만 군부대측은 고성군

의 걷는 길(해파랑길) 사업에

대한 세부계획이 수립된 후 2

곳 모두 재검토해 개방여부를

최종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고성군과 군부대 각 마을이

장은 지난 24일 죽왕면 오호리

와 가진리 해안 군 순찰로를

걷는 길 겸용으로 활용하기 위

해 현장 확인작업을 벌였다

이날 군부대측은 가진리 마

을 앞 산 순찰로 25km 구간은

적 침투 취약 1등급 지역으로

군 관련 보안시설들이 자리 잡

고 있어 개방이 어렵다는 입장

을 밝혔다 반면 ldquo오호리 앞산

순찰로 05km 구간은 주간 개

방에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rdquo며 개방 가능성을

내비췄다

이와 관련 고성군 관계자는

ldquo군부대측에서는 순찰로 개방

으로 보안과 경계근무에 지장

을 초래해서는 안 된다며 고

성군의 걷는 길 세부 사업계획

서를 본 후 개방여부를 최종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rdquo

고 말했다

한편 이들 마을 앞 산은

1960년대 철책이 설치된 후

60여년 간 민간인 통제구역으

로 지정돼 군부대 순찰로로만

활용되고 있다

마을 앞 산은 해안선과 인접

해 있어 절경이 뛰어난데다 오

랜 시간동안 퇴적 및 침식작용

에 의한 각양각색의 기암괴석

들이 즐비해 관광자원으로 이

용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주민

들의 요구에 따라 군은 지난 7

월 제20차 영동지역 관군 간담

회에서 이를 건의했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김강수 시의원 대법원 상고 기각hellip의원직 상실

지난 26일 배임수재 혐의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 확정

고성 죽왕지역 마을 앞 산 군부대 순찰로 개방 요구

군부대 ldquo가진리 개방 불가middot오호리 주간에만rdquo

고성명태축제 방문객 작년보다 18 증가

경동대 관광경영연구소 ldquo경제적 파급효과 98억rdquo

지난 10월에 열린 제15회 고성명태축제

사회 72013년 12월 30일 1136호

고성의 명품 소나무 10여 그

루를 훔쳐 수억원을 받고 판

매한 일당이 경찰에 검거됐

고성경찰서는 지난 23일 개

인 소유의 야산에서 소나무를

훔친 혐의(산림절도)로 조경

업자 A(40)씨를 구속하고

B(46)씨 등 나머지 16명을 불

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

난해 12월부터 올해 4월 중순

까지 고성군 거진읍 산북리와

간성읍 탑동리 일대 야산에서

3억6000만원 상당의 70년

sim140년생 소나무 18그루를

불법 채취한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1년

여 전에도 고성지역에서 소나

무를 절취해 구속됐던 전력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으며 이

들은 작업반장 작업원 망잡

이 운송 판매책 등 각자 역할

을 나눠 조직적으로 범행을

벌였다

경찰은 이들이 여러 차례 소

나무를 판매하고 범행 도구로

사용된 썰매를 자체 제작한

사실로 보아 추가 범행이 있

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

할 방침이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지난 20일 동해 중부 해상에 최

고 7m 높이의 너울성파도가 몰

아치면서 속초시 동명동 영금정

해안도로 일대 일부 상가가 침수

피해를 입었다

또 영금정 입구~돌섬횟집 도로

의 차량운행이 21일 오전까지 전

면 통제됐다

속초시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

후부터 영금정 해안도로 일대에

3~7m 높이의 너울성파도가 덮치

면서 이 일대 일부 상가의 유리

창이 깨지고 건물 내부가 침수되

는 피해를 입었다

상가 가건물 일부가 파손되고

상가 앞에 있던 수족관과 나무의

자 등이 파도에 휩쓸려 해안도로

에 나뒹구는 등 시설물 피해도 발

생했다 또 해안도로변에 설치됐

던 펜스 등의 도로시설물도 너울

성파도에 쓰러졌다

시와 경찰은 너울성파도가 해

안도로를 넘어 차량 운행에 위험

이 우려되자 20일 오후부터 차량

통행을 전면 통제했다가 파도가

잦아진 21일 정오부터 이 구간의

차량운행을 재개했다

D스킨스쿠버다이빙 이모 대표

는 ldquo20일 저녁 파제벽을 뛰어넘

은 파도가 유리창을 깨고 밀려오

면서 전기도 나가고 가게 안이 아

수라장이 됐다rdquo며 ldquo너울성파도

가 올 때마다 두려워 잠을 설친

다rdquo고 했다

그는 이어 ldquo가게 밖에 설치돼

있는 나무의자 등이 높은 파도에

밀려 인근 횟집의 수족관이나 상

가 건물을 칠까봐 횟집과 모텔 업

주들도 이날 건물 밖으로 나와 뜬

눈으로 잠을 설쳤다rdquo고 말했다

속초시는 ldquo영금정 횟집타운 일

대의 너울성파도로 인한 침수피

해를 막기 위해서는 삼발이의 추

가 설치가 필요하다rdquo며 ldquo내년 추

경에서 예산을 확보해 공사에 나

설 계획rdquo이라고 했다 고명진 기자

속초시 영랑호에 위치한 화

랑도체험관광지의 방문객이

매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

속초시에 따르면 화랑도체

험관광지를 찾는 방문객은 지

난 2011년 1만2643명에서 지

난해 1만3194명 올해(26일

현재) 1만5437명으로 매년 증

가하고 있다

시는 영랑호변에 위치한 화

랑도체험관광지 활성화를 위

해 그간 지역 학생들을 대상

으로 한 학교체육활동(학교스

포츠데이) 육성사업 청소년

마상무예교실 및 청소년 도인

법 등을 운영해 왔다

또 수학여행단 및 체험관광

객을 적극 유치하고 일반인

을 대상으로 한 승마교실과

세계기사선수권대회 등을 개

최했다

화랑도체험관광지는 유료

로 운영되며 마상무예 관람

승마 활쏘기 지상격구

공성무기 투석기 봉술 대

련 말 먹이 주기 표창 던

지기 편자 던지기 등을 체

험할 수 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속초시는 지난해 10월부터 시

행한 교통카드제가 이용객들이

늘어나면서 정착단계에 들어섰

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달 현재 연간

교통카드 이용자 수는 240만명

으로 시행 1년만에 시내버스 이

용객의 45를 넘어섰다

특히 여름 성수기에는 외지 관

광객들의 이용으로 이용률이

50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내년 1월부터는 수도권에

서 주로 사용하는 T-머니카드와

의 호완이 가능해지면 교통카드

이용객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

대하고 있다

교통카드 요금은 후불카드로 8

종의 신용카드 이용이 가능하며

선불카드는 이비카드 마이비카

드 캐시비카드가 사용되고 있다

교통카드는 가맹점으로 등록된

13개소의 충전소와 190개소의

편의점에서 구매와 충전이 가능

하다

한편 시는 2013년 교통카드 사

용 할인액에 대해 2억6600만원

을 버스업계에 지원했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절경인 해안단구와 명사십리

백사장을 자랑하는 양양 손양면

동호리가 오는 1일 2014 갑오년

해맞이 축제를 연다

동호리 마을청년회(회장 장석

일)는 이날 오전 4시부터 동호해

변에서 장작불을 피워놓고 해맞

이 관광객들에게 어묵과 막걸리

커피 등을 무료로 제공한다

청년회는 그동안 특색 있는 여

름해변 운영으로 외국인과 관광

객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아온

동호리가 새해에도 더욱 각광받

는 관광지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해맞이 축제를 열기로 했다

특히 새해에는 멸치후리기 등

차별화된 체험프로그램으로 관

광활성화의 기틀을 마련하고 주

변에 산재한 해안단구와 백사장

자전거 도로 등 각종 관광인프라

를 통해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장석일 회장은 ldquo희망찬 새해가

떠오르는 갑오년 첫날 동호해변

을 찾는 해맞이 관광객들에게 잊

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겠다rdquo고

말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속초경찰서는 지난 24일 오전 11시 양양군청

앞 사거리에서 군청 모범운전자 등 협력단체와 함께 교통사고 예방 및 음주운전 금지 홍보활동을 펼쳤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고성경찰서(서장 박문호)는 지난 26일 토성면 운봉리 마을회관

등을 방문 노인들을 대상으로 lsquo무단횡단을 하지 맙시다rsquo라는 문구가 새겨진야광띠를 배부하는 등 야간보행자 사고예방 활동을 전개했다 이용수 기자

너울성 파도에 놀라 뜬눈으로 밤 지새

지난 20일 영금정 해안도로 상가 침수피해hellip한때 차량운행 통제

속초 시내버스 교통카드 이용률 50 육박

ldquo명사십리 동호해변서 새해맞이 하세요rdquo

손양 동호리 청년회 1일 해맞이축제 개최

고성 명품 소나무 훔쳐 수억 받고 판매

조경업자 등 17명 적발hellip각자 역할 나눠 조직적 범행

화랑도체험관광지 방문객 매년 증가

올해 1만5천여명 찾아hellip학교체육활동 유치 등 성과

속초서 교통사고 예방 홍보활동

고성서 노인들에게 야광띠 배부

시행 1년만에 240만명 사용

속초시 ldquo삼발이 추가 설치rdquo

지난 21일 오전 너울성파도로 영금정 해안도로 인근 상가의 수족관 및 각종 집기류가 파도에 떠밀려 해안도로에 널브러져 있고파도가 영금정 바위를 넘어 해안도로로 밀려들고 있다

화합과 단합모두가 하나되는 호남 향우회 2013년 송년의 밤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지난 12월 20일(금) 아남프라자 대연회장에서 열린 재영북지구 호남 향우회 2013년 송년의 밤 행사에

자리를 빛내주신 내middot외빈들과 재영북지구 호남향우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우리들의 고향 호남과 제 2의 고향 속초에 대한 애정이 더욱 깊어지는 따뜻한 자리였습니다

앞으로도 고향을 사랑하고 속초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지역발전에도 노력하겠습니다

저물어가는 한 해 잘 마무리하시고 좀 더 나은 한 해를 기다려 봅니다

회장 윤 장 원

재영북지구(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 호남 향우회후원계좌 새마을금고 9002-1515-4710-7 전지희(호남향우회) 사무총장 김우태 010-4270-55288

회장 윤장원

지역경제8 2013년 12월 30일 1136호

양양 서면 서림리 해담마을

(대표 이상욱)이 지난 17일 농

림축산식품부가 대전광역시

유성구 ICC호텔에서 개최한

제3회 대한민국 농촌마을대

상에서 국무총리 정부포상을

수상했다

해담마을은 지역특성을 살

린 체험테마로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은 대표적인 마을로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해담마을은 수륙양용 차량

인 아르고와 ATV차량을 구입

해 울창한 임도 길을 체험하

도록 관광인프라를 구축한데

이어 이를 토대로 물고기 체

험 활쏘기 체험 뗏목타기 돌

탑쌓기 등의 여름축제를 열어

연간 4만여명의 체험객들이

방문하는 성과를 올렸다

또 야영장과 펜션 식당 마

을공동 표고재배사를 운영하

고 송이와 능이를 이용한 너

비아니를 판매하며 부촌의 꿈

을 이뤄가고 있다

해담마을은 그동안 강원도

의 새농어촌 우수마을을 비롯

해 9개의 사업에 선정돼 27억

여원의 상사업비를 투입 주

민들의 정주여건과 체험시설

을 보강하고 삼성네트웍스를

비롯한 기업들과 자매결연도

활발하게 맺어 국내의 대표적

인 여름 체험마을로 급부상했

다 이와 함께 그동안의 지속

적인 마을발전을 위한 노력을

인정받아 최근에는 색깔 있는

농산촌분야에 선정 시상금 3

천만원을 받기도 했다

한편 마을주민들은 그동안

헌신적인 활동과 리더십으로

해담마을의 발전을 일궈오다

지난 11월 교통사고 후유증으

로 작고한 고 김영철 이장을

기리며 이번 수상의 기쁨을

나눴다

이상욱 대표는 ldquo이번 수상

을 계기로 마을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해 전국에서 제일가

는 농촌마을을 이뤄내 김영철

이장의 헌신에 보답하겠다rdquo

고 밝혔다 김주현 기자

양양농협조합장 보궐선거에서

신창선(54 사진) 전 양양농협 상

무가 당선됐다

양양군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

면 지난 23일 실시된 조합장 보궐

선거 결과 기호 3번 신창선 후보

가 총 유효투표 1535표 가운데

697표(454)를 획득해 645표를

얻은 기호 1번 남용희 후보를 52

표차로 제치고 당선됐다 기호 2

번 최온규 후보는 193표를 얻는

데 그쳤다

이번 양양농협 보궐선거에는 전

체 조합원 선거인수 1788명 중

1541명이 참여 861의 높은 투

표율을 보였다 신 당선자의 임기

는 오는 2015년 3월 12일 치러지

는 전국 농수축협 및 산림조합장

동시 선거 1주일 후인 20일까지다

이날 보궐선거 후 선관위로부

터 당선증을 교부받은 신 당선자

는 별도의 취임식 없이 곧바로 제

19대 양양농협조합장에 취임하

고 공식 업무활동에 들어갔다

신 조합장은 양양고를 졸업하

고 양양군농촌지도소와 서광농

협을 거쳐 양양농협 경제상무로

다년간 농촌과 농업 발전에 헌신

하다 올해 1월 명예퇴임했다

신 조합장은 이번 보궐선거에

서 lsquo생산은 농업인이 판매는 농

협이rsquo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양양

농협의 경영 안정화를 통해 경제

사업 활성화를 이뤄내겠다고 약

속했다

이를 위해 농산물 전문유통마

켓 구축과 하나로마트의 시설 현

대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 원-스

톱 특화작물 재배 및 판매망 구

축 고객 맞춤형 신용사업 추진

조합원 복지

증진 및 청년

층 농촌지도

자 발굴 육성

지원 등을 추

진하겠다고

밝혔다

신 조합장은 ldquo미력한 저를 지지

하고 성원해 주신 조합원님들에

게 감사드리며 선의의 경쟁을 펼

친 두 후보님에게도 죄송하고 고

맙다는 마음을 전한다rdquo고 말했

다 신 조합장은 특히 ldquo대내외적

인 위기 속에서도 조합원과 농업

현장 중심으로 상생의 성장을 일

궈온 양양농협이 다시 한번 화합

과 도약을 통해 신성장의 시대를

열도록 헌신하겠다rdquo며 ldquo농촌에

서 태어나 평생을 농촌과 함께 해

온 그 믿음으로 양양농협의 새로

운 가치 창출에 전념하겠다rdquo고

밝혔다 김주현 기자

고성군이 해양심층수 전용농공

단지의 분양률을 높이기 위해 적

극적인 홍보마케팅에 나선다

군에 따르면 2010년부터 분양

에 들어간 해양심층수 전용농공

단지의 분양면적은 현재 10개 업

체에 총 2만199로 전체 분양면

적(7만1251)의 284에 불과

하다

여기에 최근 사업승인이 난 3개

업체에 분양될 예정인 1만1738

를 포함해도 전체 분양률은

448로 절반도 채 팔리지 않았

특히 지난 2011년부터 전용농

공단지에 해양심층수를 이용한

소금과 간장공장 설립을 추진하

던 샘표식품이 입주를 포기해 분

양에 비상이 걸렸다 샘표가 매입

하려던 면적은 1만6530로 전

체 분양면적(7만1463)의 25

에 해당된다

고성군은 농공단지의 분양률을

높이기 위해 내년부터 전국 식품

제조업체에 해양심층수 전용농

공단지에 대한 홍보 안내문을 발

송하고 관심을 보이는 업체는 직

접 방문해 설명에 나설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ldquo경기침체로 인해

해양심층수 농공단지 분양이 더

디게 진행되고 있다rdquo며 ldquo다양한

기업들을 유치하기 위해 적극적

인 홍보 및 분양에 나서겠다rdquo고

말했다

한편 고성군은 지난해 말 전용

농공단지에 폐수종말처리장을

완공했지만 저조한 분양률로 입

주공장에서 나오는 오폐수가 적

어 지난 11월이 돼서야 시범운전

에 들어갔다 이용수 기자

제19대 양양농협조합장 신창선 씨 당선

고성 해양심층수 농공단지 분양 lsquo비상rsquo

현재 10개업체에 28만 팔려hellip샘표식품 입주 포기

양양 해담마을 농촌마을대상 국무총리 포상

다양한 체험테마로 전국적 명성hellip고 김영철 이장 헌신

이상욱 해담마을 대표가 국무총리 포상을 받고 있다

454 득표hellipldquo신성장 시대 열도록 헌신rdquo

지역경제 92013년 12월 30일 1136호

올해 속초항을 통한 러시아 중

고자동차 수출이 지난해의 절반

수준에도 미치지 못했다

속초항물류사업소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24일까지 속초항을 통

해 러사아로 수출된 중고자동차

는 6945대로 집계됐다

이는 가장 많은 수출량을 기록

했 던 지 난 해 1만6633대 의

417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9688대나 감소했다

더욱이 12월 들어서는 러시아

로부터 주문물량이 거의 없어 스

테나대아라인(주)의 뉴블루오션

호만 100대(차량 81대middot중장비

19대)의 차량을 싣고 2항차 운항

했을 뿐 중고자동차 전용운반선

인 아시안에이스호는 한 항차도

운항하지 않았다

시 관계자는 ldquo러시아 정부가 환

경오염물질을 배출하고 있는 중

고차에 환경개선부담금을 부과

하고 있어 중고차 수요가 줄어든

데다 러시아 금융기관이 기존에

는 선적증명서만 있으면 중고차

수입업자들에게 금융지원을 해

줬으나 현재는 지원을 축소하는

등 금융규제조치를 강화해 중고

차 수출이 급감한 것 같다rdquo고 설

명했다

지난 2002년 3대로 시작한 속

초항 중고자동차 수출은 2003년

58대 2004년 1380대 2005년

2259대 2006년 1976대 2007

년 3500대 2008년 1만11678대

등 전반적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하지만 러시아의 수입관세 인

상조치로 2009년 833대로 급격

히 감소한 후 2010년 1138대

2011년 5273대로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기 시작했으며 지난해는

1만6633대로 가장 많은 수출물

량을 기록했다

시 관계자는 ldquo러시아 정부가 금

융규제정책을 완화하겠다는 입

장을 보이고 있어 중고차 수입업

자들의 금융지원이 확대되고 환

경개선부담금도 완화되면 내년

에는 중고차 수출이 다소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rdquo고 했

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속초시농업기술센터가 강

원도에서 실시한 2013년도

농촌지도사업 종합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농촌지도사업 종합평가는

도정 역점시책에 대한 추진상

황과 참여도에 대한 객관적

평가를 위해 4개부문 10개 분

야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농업기술센터는 lsquo작지만 강

한농업 꿈이 있는 농촌육성rsquo

이라는 비전 아래 농업인대학

을 운영해 35명의 전문농업인

을 양성하고 하도문 쌈채middot

응골 딸기 등 마을별 친환경

농산물 재배기반을 조성해 좋

은 평가를 받았다

또 농촌전통테마마을(상도

문1리)과 농촌체험마을(하도

문 척산) 운영 등 관광농업을

통해 농가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하고 농기계 수리비 운

영조례 개정을 통해 농기계수

리에 따른 농업인 부담을 획

기적으로 줄여 호응을 얻었

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올해 양양군의 대표적인 체험

마을인 서면 송천 떡마을을 찾은

방문객이 지난해보다 크게 증가

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에 따르면 올해 송천리를 방

문한 관광객은 총 3만2642명으

로 지난 2012년 대비 50이상

증가했으며 가구당 평균소득도

지난 2012년 1565만원에서

1746만원으로 높아졌다

송천리 떡마을은 지난 2004년

마을 내 떡집 운영을 위해 정보화

마을 기반을 조성한 이래 안정행

정부의 아름마을사업과 새농어

촌건설운동 등에 선정되면서 국

내 최고의 떡체험 마을로 부상했

지난 2009년 영농조합법인을

설립한 후에는 공동으로 떡과 특

산물을 판매하는 비즈니스 마을

로 성장하고 있으며 현재 연매출

10억원 이상을 올리고 있다

현재 마을 소득의 79는 떡 판

매를 통해 얻고 있으며 농특산물

14 기타 체험으로 7의 수익

을 올리고 있다 모든 수익의

10는 마을 공동기금으로 적립

해 관리하고 있다

군은 올해 14억원을 투입해 송

천떡마을의 산촌생태마을 조성

사업을 모두 마무리하고 녹색체

험시설도 확대 조성했다

특히 lsquo떡 하나 주면 안 잡아먹

지rsquo라는 전래동화 lsquo해님middot달님

이야기rsquo를 스토리텔링화하기 위

해 떡마을sim망령고개 구간(370

m)을 정비하고 포토존 및 호랑이

조형물을 설치했으며 황토포장

(100m) 공사도 벌였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속초시는 관내 농어가를 대

상으로 2014 강원도 농어촌진

흥기금 융자 신청을 받는다

융자지원 대상은 도내에서

농림어업을 주업으로 하는 농

어가와 영농middot어조합법인 농

업회사법인 어촌계 등이다

지원 대상사업은 지역특성

을 살린 농림수산물 생산사

업 수출유망 농림수산물 생

산사업 저공해 농림수산물

생산사업 농림수산물의 부가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사업 등

이다 융자조건은 연리 20

로 시설자금은 3년 거치 5년

균분 상환 운영자금은 1년 거

치 2년 균분 상환이다

신청기간은 2014년 1월말

까지이며 지원신청서를 작성

해 시청 해양수산과(수산진흥

팀)를 방문해 제출하면 된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올해 고성지역의 벼 작황이 지

난해에 비해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고성군은 지난 9월 23일부터

이달 19일까지 공공비축미 매입

을 마무리한 결과 산물벼 963톤

건조벼 6071톤 등 총 7034톤

(40kg 기준 17만5849포대)을 매

입했다 지역별로 는 토성이

1820톤으로 가장 많고 이어 거

진 1741톤 간성 1425톤 죽왕

1119톤 현내 926톤 순이다

이는 당초 배정물량보다 659톤

증가한 수치며 도내 배정물량(1

만680692톤)의 418에 달한

지난해는 벼 작황이 좋지 않아

배정물량을 채우지 못했고 이로

인해 올해 배정물량이 전년에 비

해 2400톤이나 줄어드는 불이익

을 받았다 특히 지난해는 벼 등

숙기인 8월과 9월에 많은 비가 내

린데다 강한 건조풍으로 인해 벼

알이 여물지 못해 미질이 크게 떨

어지면서 1등급 이상의 비율 또

한 56에 그쳤다

하지만 올해는 별다른 이상기

온이 발생되지 않아 1등급 비율

이 무려 954에 달해 미질도 크

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올해 속초항 중고자동차 수출 lsquo반토막rsquo

지난해 42 수준 불과hellipldquo환경개선부담금 부과middot금융지원 줄인 탓rdquo

양양군 농middot특산물 가공시설middot판매망 지원

벼middot감자middot옥수수 10 늘어hellip수도권 판매장 개설

송천리 떡마을 방문객 크게 증가올해 3만2642명 찾아hellip연매출 10억 이상

올해 고성지역 벼 작황 크게 향상

공공비축미 7034톤 매입 배정량 넘겨hellip1등급 95 달해

2013 농촌지도사업 종합평가

속초시농업기술센터 우수기관에

도 농어촌진흥기금 융자신청 접수

양양군이 최근 지역특산물

의 수도권 소비가 늘어남에

따라 주요 농산물의 가공시설

확대와 유통구조 개선을 통해

농가소득 증대에 나서고 있

군은 올해 벼 9317톤 감자

7055톤 찰옥수수 1272톤

고구마 456톤 등 주요 지역 농

산물의 생산량이 지난해에 비

해 10가량 증가하면서 이를

기반으로 한 유통구조 개선과

판로 확대로 농가소득 높이기

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이들 주요 농산물 가운데 벼

는 50 가량이 자가소비와

공공비축으로 처리되고 있으

며 나머지는 유통업체(하나

로 마트 등)와 양양몰 등을 통

해 주로 유통되고 있는 것으

로 나타났다

군은 지역 농산물의 판매 활

성화를 위해 1억7천만원을 투

입해 감자 표고 느타리 등 15

개 품목에 대해 소포장재 10

만여매를 구입middot지원했으며

관내 농산물을 주원료로 사용

하는 6개 업체에 대해 5억

6100만원을 투입해 가공공

장 및 가공시설 현대화사업

등을 지원했다

이와 함께 올해 16회에 걸쳐

수도권 판매행사 및 푸드박람

회 등에 참가해 1억7900만

원의 판매고를 올렸으며 양

양몰을 통해서도 지난해보다

15가량 증가한 5억4400만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군은

또 올해 농가소득증대를 위해

57개 사업에 총 42억7100만

원을 투입해 저온저장고와 친

환경 농자재 친환경 선진농

법 지원 등을 추진하고 있다

지역의 유망과수인 동철감

은 지난 2000년부터 보급사

업을 추진해 713농가 265헥

타에 12만3천주에 달하고 있

는 가운데 올해도 7천주를 추

가로 보급했으며 향후 200여

톤에 대해 가공시설을 지원해

10아르당 270만원의 소득을

기대하고 있다

군은 앞으로 쇼핑몰 구매자

에 대한 택배비 지원 시기별

맞춤형 이벤트 실시 수도권

상설 판매장 개설 등을 검토

할 방침이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송천리 떡마을이 내년에 호랑이와 떡의전래동화인 해님과 달님 이야기를 스토리텔링으로 만들 예정이다

올해 속초항을 통한 중고차 수출이 급감했다 사진은 지난 2007년 중고자동차 수출상담전시회 모습

기획10 2013년 12월 30일 1136호

올해는 속초지역 중middot고교 체육이 전

국적으로 명성을 떨쳤다 속초고 배구부

가 2013년 춘계 전국 남녀 중middot고 배구

연맹전에서 고등부 우승을 차지 대통령

배와 종별선수권을 동시에 석권했던

2007년 이후 6년만에 전국대회 정상에

섰다 속초중 축구는 lsquo제49회 추계 한국

중등(U-15) 축구연맹전rsquo에서 전국 준

우승을 차지해 축구명문으로 재도약을

알렸고 설악중 족구는 lsquo2013 전국 청소

년 족구 최강전rsquo과 lsquo2013 전국학교스포

츠클럽 족구대회rsquo에서 연이어 우승을

거두는 기염을 토했다

양양군이 지난 13년간 추진해온 오색

케이블카 설치사업이 올해 또 다시 무산

돼 지역사회가 크게 들끓었다 지난

2001년부터 전국에서 가장 먼저 추진해

온 오색케이블카 설치사업은 지난 9월

에 열린 제105차 공원위원회에서 부결

돼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고배를 마셨

다 이에 양양군오색케이블카추진위원

회 등이 환경부를 항의 방문하고 부당함

을 알리는 성명서를 전달하기도 했다

양양군은 향후 새로운 노선을 마련해 환

경부에 재신청한다는 방침이다

오는 12월 31일부터 기존 배관망이 깔

려 있는 공동주택을 시작으로 속초지역

에 LNG 도시가스가 공급된다 LNG 도

시가스는 양양군 강현면 용호리에 들어

설 예정이던 도시가스 정압관리소 설치

공사의 차질로 한 때 연내 공급에 차질

이 우려되기도 했다 논란이 됐던 LNG

의 평균 공급비용은 도 소비자정책위원

회에서 당 19853원으로 결정됐다 춘

천의 13348원보다는 6505원 원주의

12582원보다는 7271원 비싸게 책정됐

속초~자루비노middot훈춘 속초~블라디

보스특을 연결하는 국제항로가 지난 3

월 다시 열렸다 지난 2010년 10월 선박

충돌사고와 운항선사인 동춘항운의 경

영난 등으로 항로 운항이 중단된 지 30

개월만이다 운항선사는 스테나대아라

인(주)이고 선박은 뉴블루오션호가 투입

됐다 지난 12월 18일까지 모두 80항차

를 운항했으며 여객은 2만여명이 이용

했고 화물은 954TEU를 실어 날랐다 지

난 11월에는 lsquo한ㆍ러간 단기 비자(사증)

면제 협정rsquo이 체결돼 내년부터 무비자

로 항로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속초시가 올해 시승격 50주년을 맞았

다 시는 지난 1962년 11월 21일 공포된

lsquo시(市) 설치에 관한 법률rsquo에 의해 다음해

인 63년 1월 1일 시로 승격됐다 시는 시

승격 50주년을 맞아 지난 1월 7일 lsquo새로

운 속초시대rsquo를 여는 lsquo속초비전 2060rsquo을

선포하고 lsquo4대 추진전략rsquo을 발표했다 속

초시는 시 승격 50주년을 기념해 청대산

단풍나무길 조성등 다양한 기념행사를

열었으며 속초의 역사와 역동적으로 발

전하는 현재의 모습을 담은 타임캡슐을

지난 10월 설악해맞이공원에 매설했다

속초 대포항 개발사업이 지난 5월 착

공 10년만에 마침표를 찍었다 지난

2003년 정부와 속초시가 공동으로 진행

한 대포항개발사업은 총 978억원이 투

입돼 항만 매립과 방파제 및 물량장 조

성 공사가 진행됐다 여기에 항내를 관

통하는 4차선 도로가 개설됐고 수산물

유통센터 어업인복지회관 수산물직매

장도 들어설 계획이다 현재 24층과 29

층 호텔 건립 계획도 세워져 있다 이에

따라 대포항이 앞으로 다기능 종합관광

어항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올해 새 정부가 들어서면서 금강산관

광 재개에 대한 기대가 높았으나 남북

실무회담이 무산돼 지역주민들에게 큰

실망감을 안겨줬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

난 8월 광복절을 맞아 북한에 이산가족

상봉을 제안하자 북한이 이산가족 상봉

과 함께 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한 남북

실무회담을 열자고 추가 제안하는 등 경

색됐던 남북관계가 다시 화해의 분위기

로 바뀌는 듯 했다 하지만 북한이 이산

가족 상봉을 4일 앞두고 9월 21일 무기

한 연기를 통보 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

한 남북실무회담도 무산됐다

어족자원 보호를 위해 60년 간 사용이

금지돼 온 3중자망 조업이 지난 2월말부

터 제한적으로 허용됐다 면세유 가격

상승과 어획량 급감에 따른 동해안 어업

인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도

내 3중자망 조업이 전국 최초로 제도권

내로 들어오게 되면서 동해안 6개 시middot

군은 매년 10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합

법적으로 3중자망을 사용할 수 있게 됐

다 하지만 조업구역과 조업기간 등을

놓고 동해안 연승과 자망 어업인 간의

갈등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어 앞으로 해

결해야 할 숙제로 남아있다

도루묵 어획량이 급격히 늘어 판로에

어려움을 겪자 강원도까지 팔을 걷고

나서 도루묵 팔아주기에 나섰다 도청

직원들은 lsquo도루묵 송rsquo 영상을 직접 제작

해 유트브에 올리는가 하면 이를 본 아

이돌 그룹까지 도루묵 송을 따라 불러

화제를 낳기도 했다 특히 최문순 도지

사는 소셜네트워크를 이용해 도루묵 팔

아주기에 적극 동참해 lsquo도루묵 지사rsquo라

는 애칭을 얻기도 했다 이런 노력으로

현재 도루묵 재고량은 대부분 소진된 상

태며 도루묵 가격도 1두름에 1만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정리 이용수 기자

양양국제공항 중국 노선 활성화

속초시 시승격 50주년 기념행사

속초지역 중middot고교 체육 전국에 명성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설치 또 다시 무산

속초지역에 LNG 도시가스 공급

속초~자루비노middot훈춘항로 재취항

대포항 개발사업 10년만에 마침표

금강산관광 중단 새 정부에서도 장기화

동해안 3중 자망 제한적 허용

도루묵 팔아주기 도까지 팔 걷어

설악신문 선정 2013년 설악권 10대 뉴스

올해 1월 양양~중국 상하이 노선의 첫

취항을 시작으로 양양국제공항의 중국

노선이 다양화 돼 국제공항의 위상을 되

찾게 됐다 특히 도는 지난 11월 진에어

와 중국 금학공항과 lsquo양양~중국 23개

도시 운항협약rsquo을 체결하고 12월부터

중국 3개 도시 겨울시즌 시범 전세기 운

항에 들어가 설악권 관광 활성화에도 기

대를 모으고 있다 양양국제공항에서 내

년 4월1일부터 중국 22개 도시의 전세

기 운항이 2016년 3월31일까지 계획돼

있어 국제공항의 위상이 더욱 높아질 전

망이다

기획 112013년 12월 30일 1136호

지방자치 시도와 도전lt43gt 기획연재를 마치며

ldquo닫힌 사고middot굳어버린 타성서 벗어나 넓은 시각으로 세상 바라볼 때rdquo

지난해 12월10일 lsquo전남 신안군의 생태

환경 보전 행정rsquo으로 시작한 기획연재

lsquo지방자치 새로운 시도와 도전rsquo을 이번

호 기사를 마지막으로 종료하고자 한다

부끄럽게도 직접 발로 뛰면서 현장을 취

재하지 않고 인터넷을 통해 각종 자료를

취합하는 간접 취재의 한계가 분명한 연

재기획이었다 하지만 거창한 벤치마킹

은 아닐지라도 타 자치단체의 사례 소개

를 통해 우리의 지방자치를 다시 돌아볼

작은 기회는 되었으리라 본다 마지막으

로 그동안 거론한 다양한 사례를 통해 우

리의 지방자치가 어떤 방향으로 나가야

할지 정리해보고자 한다

개방middot참여 통해 행정 혁신

먼저 주목할 만한 일은 많은 지방자치

단체가 더 이상 성장위주의 지역개발 전

략 대신 lsquo지속가능한 발전전략rsquo을 세워

추진하고 있다는 점이다 생태환경 보전

전략을 최고의 지역개발로 삼아 슬로시

티로 지정받고 갯벌과 염전 보존에 앞장

서는 전남 신안군 갯배를 보전하기 위한

국가시책에 따라 장항국가산업단지 대신

국립생태원과 생태산업단지를 유치해 생

태산업과 생태관광을 지역발전의 동력으

로 삼고 있는 충남 서천군 전국 최초로

탄소제로하우스인 lsquo에코센터rsquo를 운영하

고 탈원전을 위해 태양광 발전에 앞장서

는 서울 노원구 지난 2004년 방사성폐기

물처분장 반대싸움 이후 전국 최초로 주

민이 출자하는 시민발전소를 건설하고

에너지 자립마을 조성에 앞장서는 전북

부안군 로컬푸드 직매장을 통해 지역에

새 활력을 불어넣은 로컬푸드 1번지 전북

완주군 2005년 국내 최초로 유엔대학으

로부터 lsquo지속가능발전교육을 위한 지역

거점센터(RCE)rsquo로 지정받아 지역에서

지역가능발전교육(ESD)을 체계적으로

진행해온 경남 통영시

기존의 성장 위주의 지역개발은 환경

훼손과 양극화 등 큰 사회적 문제를 잉태

했다 많은 자치단체가 균형 잡힌 성장과

윤리적 소비 포용적 사회를 지향하는

lsquo지속가능발전전략rsquo을 펼치고 있다

두 번째로 많은 자치단체가 개방과 참

여를 통해 행정을 혁신하고 있음에 주목

해야 한다 더 이상 행정은 공무원들의 독

점 영역이 아니다 많은 자치단체들이 주

민이 주체가 되는 참여민주주의를 통해

지역공동체에 새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주민참여형 거버넌스로 마을 주민이 스

스로 문화와 복지 마을가꾸기에 나서는

수원의 마을르네상스운동 SNS를 활용

한 주민과의 원활한 소통으로 신속행정

을 구현한 서울 서초구청과 성남시 전국

에서도 가장 모범적으로 주민참여예산

제를 운영하여 주민총회와 모바일투표를

통해 주민제안사업을 선정해 예산에 반

영하는 서울 은평구 의회청사에 북카페

를 만들어 시민들에게 개방해 소모임과

토론 공간으로 활용하고 본격 예산 심의

에 앞서 시민들로부터 먼저 의견을 듣는

경기 과천시 의회 행정이 아닌 주민이 주

체가 되는 마을만들기와 귀농사업을 통

해 귀농귀촌의 메카가 된 전북 진안군 주

민참여형 도시기본계획 수립이라는 새로

운 혁신모델을 만든 청주시 전국 최초로

행정과 시민단체가 함께 나서서 주거복

지네트워크를 구축해 봉사단체의 집수리

를 함께 지원하고 공유하는 충남 천안시

행정의 잘못을 백서로 작성하여 공개하

고 수백명의 시민이 참여해 지역미래비

전을 함께 만든 경기 파주시

이제 개방과 참여는 새로운 지방자치

최고의 화두로 자리 잡았다 아울러 과거

장성군이 민간기업을 모델 삼아 공무원

이 경영하는 행정을 추구했지만 이제 더

이상 주목받지 못하고 있음도 상기할 필

요가 있다 지금 변화의 동력은 참여와 공

유를 통해 민으로부터 분출하고 있다

대안경제 모색middot다양한 복지사업 추진

세 번째로 주목할 일은 각 자치단체가

대안경제의 모색에 적극 나서고 있다는

사실이다 고용 없는 성장과 양극화 서민

경제의 정체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으로

공유경제 사회적경제 네트워크를 구축

하는데 지방자치단체가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다 지난 3월 지방자치단체의 연

대를 통해 사회적경제를 함께 추구하는

lsquo전국 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협의회rsquo가

출범해 활동에 들어갔다 29개 자치단체

가 함께하는 협의회는 급증하는 협동조

합과 마을기업 사회적기업 자활공동체

등 이른바 lsquo사회적경제rsquo를 뒷받침해 지

역공동체를 되살리겠다는 취지로 발족했

공정무역과 사회적기업을 내세워 이마

트에 지역업체를 입점시키고 착한소비를

내세워 지역 사회적기업 제품 판촉을 통

한 일자리 창출에 나서고 전국에서 처음

으로 사회적기업허브센터를 설립한 서울

성북구 마을기업과 협동조합 운동을 통

해 쇠퇴해가는 수제화 산업을 다시 일으

켜 세운 서울 성동구 강원도 최초로 협동

조합지원센터를 설치 운영하고 협동조합

제품을 우선 구매하는 조례를 제정한 전

국협동조합 메카 원주시 전국의 지방자

치 현장에서 사회적경제를 통한 대안경

제의 모색은 계속 시도될 전망이다

네 번째로 주목할 일은 지역특성에 맞

는 다양한 복지사업의 확대이다 인권조

례를 제정하고 인권도시를 선언해 주민

의 인권증진에 앞장서는 광주광역시와

울산동구 10분거리에 도서관을 조성하

여 누구라도 쉽게 도서관을 이용하게 만

든 경기 용인시와 서울 관악구 공동간병

인제를 운영하여 저소득층의 간병인 부

담을 없앤 서울시의 lsquo환자안심병원rsquo 이

미용 자원봉사 가전제품수리 보일러

행정상담 등 총 19개 분야에 걸쳐 마을마

다 찾아다니며 봉사활동을 하는 통합 이

동봉사단을 운영하는 전남 고흥군 주5

일제 수업으로 토요일 시간 아이들의 교

육을 책임져주는 교육지원활동을 펼치는

서울 관악구 박봉에 시달리는 사회복지

사 처우개선을 위해 전국에서 가장 먼저

처우개선의 내용을 담은 조례를 통과시

킨 경기 오산시 학교급식지원센터를 통

해 식생활교육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는

경기 시흥시 이제 복지사업은 지방자치

의 핵심사업으로 자리잡아 다양한 형태

로 시도될 것으로 전망된다

마지막으로 주목할 일은 지역의 역사와

문화예술에 대한 재발견이다 낡고 허물

어지고 불편한 과거를 밀어버리는 것이

능사라는 인식을 불식시키고 과거는 훌

륭한 유산이라는 관점에서 시민단체 주

도로 골목길 투어를 활성화시킨 대구 중

구 독특한 풍광을 지닌 달동네를 부산을

대표하는 문화예술 관광명소로 바꾸어

놓은 부산 사하구 감천문화마을 사랑방

문화클럽을 통해 1천개의 문화예술 동호

회를 활성화시켜 시민이 주도하는 지역

문화를 만들어낸 경기 성남시 문화재단

설립을 통해 전문 문화예술단체 지원뿐

만 아니라 시민동아리도 크게 활성화시

킨 전북 익산시 시민이 참여하는 지역의

문화예술은 이제 주민의 삶의 질과 직결

되는 요소로 자리 잡고 있으며 새로운 지

역의 활력소로 작용하고 있다

이렇게 많은 지방자치 사례를 둘러보면

서 과연 우리지역에는 어떤 변화가 필요

할까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닫힌 사고와

굳어버린 타성에서 벗어나 보다 넓은 시

각으로 세상을 바라볼 때이다

엄경선 프리랜서 기자

올해 3월에 열린 lsquo전국 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협의회rsquo 출범식 대안경제를 찾는 자치단체의 시도는 계속되고 있다

삼척시는 1년에 해양레일바이크를 비롯해 관광지 수익이 70억여원에 달해 재정운영에 상당히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종합12 2013년 12월 30일 1136호

속초 대포농공단지에서 냉

동게살을 생산하는 성진상사

(대표 이광표)가 강원지방중

소기업청으로부터 속초지역

에서 유일하게 lsquo2013 하반기

수출유망중소기업rsquo으로 선정

됐다

이번 수출유망중소기업 선

정에는 성진상사를 비롯해 도

내에서 성장 가능성이 큰 14

개 기업이 선정됐다

성진상사는 지난 18일 강원

지방중소기업청으로부터 수

출유망중소기업 지정증을 받

았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속초지역에 건강한 식생활 교

육을 추진할 네트워크가 출범할

예정이다

(사)식생활교육강원네트워크

는 지난 23일 속초양양교육지원

청 청람관에서 lsquo식생활교육속초

네트워크 결성을 위한 설명회rsquo를

열었다

이날 설명회에는 목영주 (사)식

생활교육강원네트워크 상임대표

와 장석근 공동대표 김시성 도의

원 박명수 시의회 의장 홍우

길middot정경숙middot방대식 시의원 해

오미속초21과 속초한살림 속초

경실련 속초고성양양환경운동

연합 속초시여성인권센터 속초

YWCA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설명회는 황민영 (사)식생활교

육국민네트워크 상임대표의 lsquo식

생활 교육운동의 방향 및 과제rsquo

특강 정희숙 (사)식생활교육강원

네트워크 사무처장의 lsquo식생활교

육강원네트워크 추진 결과rsquo 보

고 식생활교육속초네트워크 준

비위원회를 위한 간담회 등으로

진행됐다

이날 설명회 후 식생활교육속초

네트워크 준비위원장에 이충일

청봉초교 교장이 선임됐으며 앞

으로 해오미속초21을 중심으로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이날 황민영 대표는 ldquo서구화된

식생활이 우리 삶에 스며들면서

우수한 우리 전통식의 유지 및 발

전이 어렵게 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성인병 증가 과도한 음식물

쓰레기 발생 등의 부정적인 면이

많이 생겨나는 추세rdquo라며 ldquo식생

활교육지원법에 국가와 지자체

는 국민 식생활 개선과 전통식 생

활문화의 개선 및 발전을 위해 필

요한 시책을 수립해 시행해야 한

다고 명시돼 있지만 학교 교육에

서도 식생활교육의 비중이 낮은

게 현실rdquo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ldquo식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환경 건강 배려 등 3대 핵심가치

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녹색

식생활의 개념을 재정립할 필요

가 있다rdquo며 ldquo올바른 밥상혁명을

통해 건강한 가정과 국민이 되도

록 전 국민적인 식생활 교육이 필

요하고 속초에도 이런 네트워크

가 빠른 시일 안에 형성돼 자리

잡길 기대한다rdquo고 말했다

식생활교육강원네트워크는

올바른 식생활 전파 전통식문

화의 계승과 발전 농어업 및 농

어촌의 활성화 사회단체들의

교류 및 협력 등을 목표로 2010

년 12월 창립됐으며 현재 강릉

원주 춘천 등 3개 지자체에서 네

트워크를 결성해 운영하고 있으

며 횡성과 태백 화천은 현재 준

비위원회를 구성한 상태다

식생활교육강원네트워크는 쌀

소비 촉진 및 식문화 개선을 위한

가래떡 캠페인을 비롯해 저염식

식습관 실천 아침밥 먹기 녹색

매점 녹색식생활매니저 양성 과

정 운영 찾아가는 식생활 교육

농어촌 체험 등의 사업을 전개하

고 있다 이우철 기자

경동대학교가 2013년도 대

학기관평가 lsquo인증rsquo을 받았다

고 지난 26일 밝혔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한국

대학평가원이 시행하는 대학

기관평가인증은 대학이 고등

교육기관으로서 기본요건을

충족하고 있는지 여부를 심사

하고 판정해 우수대학에 한해

lsquo인증rsquo을 부여하는 제도이다

2011년부터 본격적으로 시

행됐으며 평가는 정부 인정기

관으로 지정된 한국대학교육

협의회 한국대학평가원이 맡

는다

경동대는 이번 평가에서

대학사명 및 발전계획 대학

구성원 교육 교육시설

대학재정 및 경영 사회봉사

등 6개 평가영역을 모두 충족

시켰고 서류심사와 함께 전

문 평가단의 현지방문평가도

통과해 최종 인증자격을 받았

다고 밝혔다

인증 유효기간은 내년부터

2018년까지 5년이며 대학기

관평가 인증결과는 내년부터

대학교육특성화사업 등 정부

의 각종 재정지원사업 참여를

위한 기본요건 등으로 활용된

경동대 관계자는 ldquo대학기관

평가 인증은 교육의 질이 매

우 우수한 대학임을 공식 인

정받은 것rdquo이라며 ldquo대학통합

뒤 교수middot학생middot직원 등 전체

구성원들이 학교발전을 위해

노력한 결과rdquo라고 했다

한편 대학기관평가 인증서

및 인증패 수여식은 지난 27

일 밀레니엄서울힐튼호텔에

서 열렸다 이용수 기자

백영철(57 사진) MG속초중앙

새마을금고 이사장이 새마을금

고중앙회 이사로 재선출됐다

백 이사장은 지난 26일 오전 11

시 새마을금고중앙회 강원지역

본부에서 열린 회의에서 재선출

됐다

새마을금고

중앙회 이사는

전국 13개 시middot

도지부에서 지

역별로 한명씩

선출한다 고명진 기자

황민영 (사)식생활교육전국네트워크 상임대표가 lsquo식생활 교육운동의 방향 및과제rsquo에 대해 강의하고 있다

이광표 성진상사 대표(오른쪽)가 지난 18일 강원지방중소기업청으로부터 수출유망중소기업 지정증을 받았다

식생활교육 속초네트워크 결성 추진

지난 23일 설명회 개최hellip준비위원장에 이충일 청봉초교 교장

성진상사 강원 수출유망중소기업 선정

백영철 MG속초중앙새마을금고 이사장

새마을금고중앙회 이사 재선

경동대 2013년도 대학기관평가 lsquo인증rsquo

광고 132013년 12월 30일 1136호

middot프리랜서 기자가 만난 사람middot사람들

middot시민기자 공동취재

middot설악 휴게실

동화작가 겸 웹툰 프로듀서 황재오 씨 15면

사랑을 실천하는 행복바이러스 16~17면

속초고등학교총동창회 장학문화재단 박충근 이사장 18면

시민기자가 만난 사람 조각가 신동진

공간에 대한 남다른 시각 가진 조각가의 개인 공간 lsquo집rsquo

우리지역의 대표적인 조각가이면서 현

재 교직에 몸담고 있는 신동진 작가의 집

을 찾았다 공간과 사물 재료에 대한 이

해와 탐구가 남다른 조각가가 집을 지었

다니 호기심이 발동했다 아니나 다를까

현관 바닥에 타일 하나를 고르기 위해 서

울에 서너번을 다녀왔다는 지인의 말에

lsquo이거다rsquo 싶어 단숨에 약속을 잡고 달려

갔다

신동진 작가는 현재 설악고등학교에서

미술교사로 재직 중이며 동시에 조각가

로 활동 중이다 청년시절 대한민국미술

대전에 입상한 바 있는 그의 대표적인 작

품으로는 속초 이마트의 lsquo남성 흉부상rsquo

대포동 해변의 lsquo바다와 연인들rsquo 공동제

작한 설악해맞이공원 해변의 lsquo인어연인

상rsquo 등이 있다 특히 그의 작품들은 조형

물에 공간을 부여함으로써 작품의 공간

적 시간적 관점을 넓혀 과거와 현재의 조

화 자연과 조형물의 조합을 이뤄낸다는

평을 듣고 있다 신 작가의 관점과 고집으

로 만들어진 집 그 안에 담긴 애정과 그

동안에 보여준 작품 세계의 단면을 들여

다보고 싶었다

단열 고려한 단층의 아늑한 집

고성군 토성면에 위치한 작가의 집은

30평 남짓의 주택과 25평의 작업실 두

채로 구성된 단층의 아담한 집이었다 마

당에는 작게 텃밭이 있고 한 편엔 구도라

도 맞춘 듯 주택과 똑같은 모양의 개집 두

개가 나란히 놓여 있었다 가족이 거주하

는 주택은 남서향으로 거실을 통한 베란

다가 정면에 위치하고 독특하게 현관이

건물 뒤편에 있었다 전체적으로 외관상

창이 크고 많아 전망이 기대되는 집이다

ldquo특별할 것은 없습니다 살면서 소박하

게 가족이 편히 머물 수 있는 나만의 집

하나 같고 싶었는데 직장생활을 하고 아

이들을 키우다보니 조금씩 미뤄지다 이

제야 짓게 된 것 뿐이죠 다만 조각을 하

는 사람으로서 집을 지을 때 작업실 하나

는 있었으면 하는 바람은 늘 갖고 있었습

니다rdquo

신 작가는 대수롭지 않게 말하지만 집

을 지어 본 사람이라면 자신의 맘에 쏙 들

게 집을 짓는 다는 게 쉽지 않다는 걸 잘

알 것이다 작가는 평소 미니어처 형태의

구상도를 다양하게 제작해 보면서 실평

수에 비해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강소주택으로 집을 짓기로 했다 특별히

봄 가을이 짧고 겨울이 긴 영동지역의 기

후를 고려해 채광시간이 가장 긴 남서향

을 선택하고 북방식을 적용했으며 방마

다 상호 보온할 수 있도록 겹집으로 구상

하고 외벽에는 붙박이장이나 책장을 설

치해 단열과 보온에 신경을 썼다 뿐만 아

니라 원활한 통풍과 환기를 위해 최근 시

공되고 있는 아파트의 창문과 출입문 배

치를 적용했다고 한다

아름다운 창밖 전망과 미니 갤러리

건물 뒤에 위치한 현관을 통해 집안으

로 들어가면 좌측으로 신 작가의 조각품

들이 전시되어 있다 실제 수납과 조각의

좌대역할을 할 수 있도록 높이 80cm에

맞춘 미니 갤러리장이다 상단에 간접적

으로 설치된 조명이 조각품의 견고하고

웅장한 느낌을 잘 살려주어 마치 전시회

장에 온 듯한 느낌이 들게 한다 미니 갤

러리장을 지나 신을 벗고 한 발자국 집안

으로 들어서면 오른쪽으로 작은 채광창

의 빛을 받으며 작가의 조각품 하나가 그

림처럼 놓여있다 편안하고 차분한 분위

기로 미니 갤러리장과는 또 다른 느낌이

다 조명과 채광을 이용해 다양하게 조각

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집안 구석구석에

전시공간을 마련한 작가의 손길이 느껴

졌다

이어 작가로부터 안내 받은 각각의 방

들은 그 공간마다의 특성과 생활패턴에

맞춰 창의 크기와 높이를 달리하여 다양

하고 차별화된 조망 분위기를 연출한 점

이 눈에 띄었다 안방의 경우 단열과 보

온을 위해 외벽으로 붙박이장을 놓았는

데 그 가운데로 세로의 직사각형 창이 낮

고 길게 놓여있었다 주로 좌식생활을 하

는 안방은 창문턱의 높이를 60cm로 비

교적 낮게 설치하여 앉은 자세에서도 창

밖을 볼 수 있도록 했다 반면 서재는 의

자에서 창밖을 볼 수 있도록 창문턱 높이

를 1m로 하였다 창틀로 보이는 전망이

각각의 미술작품으로 보이게 하려는 작

가의 의도가 담긴 것 같다

작가의 작업실과 향후 계획

마지막으로 작가의 작업실을 방문했

다 어느 작가의 작업실이 다 그렇겠지만

조각가의 작업실은 마치 골동품 가게나

땀 냄새가 나는 노동자의 방 같았다 흙

이나 목재를 재료로 하다보니 포대에 담

겨 쌓여진 재료들이 주는 인상 때문이라

고 생각됐다 그러나 작업실 한 편에는 작

가의 습작들이 비범한 모습으로 한 자리

를 차지하고 있었고 작업대 위에는 아직

완성되지 않은 작품들이 앙상한 형태로

놓여있었다

이곳은 하나의 작품을 만들기 위해 작

가가 많은 시간 체류하며 고뇌하고 작품

을 구상하는 장소다 들여다보는 것만으

로도 마음이 설렜다

신 작가는 ldquo한 번 손을 데면 10시간이

고 12시간이고 끝을 내야만 한다 중간부

터 다시 몰입하기란 쉽지 않기 때문rdquo이라

며 ldquo앞으로 작업실에서 많은 시간을 보낼

계획rdquo이라고 말했다

그는 인체조각을 바탕으로 단순하고 기

하학적인 공간을 추가하여 보는 이의 상

상을 담아내는 새로운 조형작업을 준비

하고 있다 작품 수량이나 제작시간에 구

애받지 않고 완성도에 치중할 생각이다

교직 은퇴 후에는 기회가 된다면 그동안

정리해온 독서 노트의 내용을 구분 정리

하여 우리나라 옛 그림의 상징과 의미 불

교 미술 읽고 느끼기 신화와 종교로 읽는

서양 미술 골동품과 문화재의 감상과 해

석 명화에 담긴 암시와 알려지지 않은 이

야기 등을 테마로 강의를 해볼 생각이다

오랫동안 준비해온 자신만의 공간에서

작가가 만들어낼 작품들을 생각하니 벌

써부터 기대가 된다

차은정 시민기자

조각가이며 현직 교사인 신동진 작가가 작업실에서 카메라를 향해 포즈를 취했다

단열과 보온이 좋고 작은 규모의 전시공간이 돋보이는 신동진 작가의 집

집안 현관에 위치한 미니 갤러리장 좌대를 높이고 조명을설치해 작품을 돋보이게 했다

신동진 작가의 작품 대포동 해변의 lsquo바다와 연인들rsquo

152013년 12월 30일 1136호

프리랜서 기자가 만난 사람middot사람들 속초출신 동화작가 겸 웹툰 프로듀서 황재오 드림 컴 어스 대표

ldquo속초는 이야기와 콘텐츠 보물창고hellip지역 이미지 웹툰으로 전달하면 대중 공감ldquo

유년시절 동네마다 흑백TV가 놓인 만

화가게가 있었다 공책에 만화를 그려 급

우들과 나눠보던 어린 만화가도 있었다

아마 속초에서 가장 컸던 만화골목은 지

금은 사라진 철둑길 속초초등학교 옆문

일대였을 것이다

세월이 흘러 이젠 웹툰(webtoon)이 대

세다 웹툰은 인터넷을 뜻하는 웹(web)과

만화를 의미하는 카툰(cartoon)을 합성한

말로 인터넷을 매개로 배포하는 만화다

단순히 만화책을 스캔(scan)해 그대로 게

재하는 게 아니라 각종 멀티미디어 효과

를 동원해 제작된 인터넷 만화를 말한다

영화 lsquo은밀하게 위대하게rsquo 총괄프로듀서

요즘은 이들 웹툰이 TV드라마나 영화

로 만들어진다 2013년 700만 관객을 동

원한 영화 lt은밀하게 위대하게gt의 원작

이 웹툰이었다 웹툰 lt은밀하게 위대하

게gt의 원작 발굴과 출판 캐릭터 프로모

션 등 제품화를 총괄한 사람이 lsquo드림 컴

어스(Dream come us)rsquo 황재오 대표(40middot

속초고 39회)이다 하나의 만화원작을 영

화 출판 캐릭터 등으로 다양하게 쓰임새

를 확장하는 게 OSMU(One Source Multi

Use) 전문 프로듀서인 황재오 대표의 역

할이다

황 대표는 중앙시장 골목에서 유년기를

보낸 lsquo황실주단rsquo 집 아들이다 속초에서

초middot중middot고를 나와 강원대 법학과를 졸

업하고 삼성그룹에 입사해 마케팅기획과

재무부서에서 근무하다 지난 2004년 퇴

사한 후 여러 가지 사업을 하다가 2009년

lt약속했으니까요gt라는 동화로 데뷔했

다 lt약속했으니까요gt는 그 해 서울어린

이도서관 선정 겨울방학 권장도서로 추

천되었다 그 뒤 lt내 친구 용기gt(콘텐츠

진흥원 차세대 지식서비스분야 우수작

선정) lt리틀 헬로우 고스트gt 같은 동화

책을 썼다

만화로는 lt모든 걸 걸었어gt(인터넷 lsquo다

음rsquo에 연재 경기소재 발굴사업 선정 작

품) lt소나기gt(인터넷 lsquo다음rsquo에 연재) lt

빚내는 청춘gt(사람 사는 이야기) 등의 작

품활동을 하고 있다

그는 또 lt은밀하게 위대하게gt 총괄프

로듀서뿐 아니라 동남아와 해외에 유명

한 네이버 lt스마일 브러시gt의 와루 작가

lt소녀 더 와일즈gt lt열아홉 스물하나gt의

제나 등 다양한 아티스트들을 발굴하고

프로듀싱 했다 영화 lt위험한 상견례gt 만

화총괄 영화 lt헬로우 고스트gt 프로모션

콘텐츠제작 등 만화를 기반으로 영화 캐

릭터 애니메이션 소설 동화 등 각 분야

에서 원작을 가지고 다양한 콘텐츠로 개

발하는 사업을 하고 있으며 1인 기업과

중소기업 멘토링을 통해 기술개발 창업

등을 도와 수십 개의 1인 기업 창업을 지

원하고 육성했다

황 대표가 운영하는 lsquo드림 컴 어스

(Dream come us)rsquo는 훈 와루 제나 등 유

명 웹툰 만화가와 작가 감독 배우 등 20

여명의 소속 아티스트와 콘텐츠제작 현

장에서 활동하는 10여명의 전문 프로듀

서를 두고 유명 중소기업이나 메이저 기

업 등과 함께 원 소스 멀티유스(One

Source Multi Use 하나의 소재를 서로 다

른 장르에 적용하여 파급효과를 노리는

마케팅 전략)사업을 실현하는 콘텐츠 그

룹이다

설악산middot바다middot시장골목 동화 배경으로

황 대표는 고향 속초가 이야기와 콘텐

츠의 보물창고라고 말한다 곰치국 알도

루묵 도치알탕 호떡 닭강정 감자옹심

이 오징어 대게 등 훌륭한 먹을거리와

실향민 설악산 바다 영랑호 등 자연환

경과 같은 소재로 할 이야기가 무궁무진

하다고 한다 황 대표는 lt약속했으니까

요gt lt내 친구 용기gt 등 동화의 배경이 속

초였고 설악산 바다 시장골목 등의 이

야기가 주를 이루기 때문에 관련 이미지

들을 원한다면 속초를 위해 제공할 수도

있다고 했다

황 대표 본인이 프로듀싱을 했던 작품

lt은밀하게 위대하게gt에 등장한 소시지

가 매출 급성장을 가져왔듯이 lt은밀하게

위대하게 2gt에서도 원작자와 속초에서

나는 먹을거리 중 뭘 넣을 수 있을까하고

함께 고민한다고 했다 지금 진행 중인

시골마을 배경작품 네이버 웹툰 lt소나

기야gt의 영화화를 위해 영화사와 협상

중인데 속초에서 촬영했으면 하는 마음

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황 대표는 특히 설악권과 관련이 있는

대중 예술인들인 lsquoDJ DOCrsquo의 정재용

lsquo꽃피는 봄이 오면rsquo을 부른 BMK 영화제

작사 lsquo더 타워 픽처스rsquo의 이수남 대표 외

갓집이 청호동인 가수 겸 배우 이승기 강

원 고성에서 유년을 보낸 김C 등이 한자

리에 모인다면 다양한 이야기 거리들이

참 많이 나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들을

한자리에 모을 수만 있다면 속초에 센세

이션이 일어날 것이며 이들이 고향에서

활동하는 아티스트와 연계된다면 그 반

응은 상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황 대표가 이런 기대를 하는 이유는 바

로 lsquo훌륭한 이야기는 콘텐츠를 융middot복합

하는 것rsquo이기 때문이리라

웹툰을 활용한 지자체 홍보 추세

미래의 소비주체인 젊은 층에 대한 관

광지 속초의 홍보가 제대로 이뤄지고 있

는 것일까 더더욱 확장되는 스마트폰 기

술에 맞춰 이미 수도권 지자체의 홍보기

법도 바뀌고 있다고 한다

황 대표는 지난 2010년 속초관련 이야

기를 웹툰에 하려고 했는데 당시 이에 대

한 인식 부족으로 방향을 틀어 현재 거주

하고 있는 부천 관련 소재 이야기인 lt모

든 걸 걸었어gt라는 작품을 했다고 털어

놨다 당시 인터넷으로 400만명 이상의

사람이 그 작품을 보았고 관련 이미지는

부천시 벽화 홍보영상 도서로 전국에 배

포되는 등 지역홍보의 우수사례로 뽑히

고 있다고 한다 경기도 광명시 남양주

시 부천시 등이 콘텐츠를 만화로 인터넷

에 유포하고 출판하는 사업을 하고 있고

경북콘텐츠진흥원은 내년 개봉될 lt신과

함께gt 주호민 작가를 섭외해 네이버 웹

툰으로 연재하고 있으며 제주도는 캐릭

터 발굴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한다

단순한 지역의 홍보기사가 아니라 사

람들에게 감동과 기쁨을 주는 우리지역

만의 이야기와 영상 이미지를 웹툰으로

전달하면 대중의 공감이 따라오고 자연

히 관광지 속초에 대한 이미지가 제고될

것이란 게 황 대표의 웹툰 사업전략이다

고향 속초서 콘텐츠 사업 하고 싶어

20~40대들이 고단한 대도시 생활을

접고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은데 마땅한

일자리가 없어 귀향하지 못하는 게 문제

다 창의력을 가진 젊은이들이 고향에 안

착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중요하다고

황 대표는 강조한다 이들이 지역문화와

먹을거리 등으로 창업할 수 있는 시스템

과 숙소 문화예술에 대한 교육 트렌드

를 읽는 강연 등의 교육과 모임 창업교

육 문화환경들이 조성돼야 젊은 도시로

미래 경쟁력을 담보할 수 있다는 생각이

황 대표는 또 시내에 젊은 사람들이 운

영하는 아기자기한 게스트하우스나 특

색 있는 음식점이 많아야 한다고 말한다

관광지 속초는 먹고 자고 보는 대중문화

가 아기자기하고 디테일해져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내년에 고향 속초에서 대중적으로

유명한 이사급 작가(lsquo은밀하게 위대하

게rsquo 훈 작가 lsquo스마일브러시rsquo의 와루 작

가)와 함께 팬 사인회나 전시회를 계획하

고 있다고 귀띔했다

황 대표가 고향에서 하고 싶은 일은 회

사가 보유한 콘텐츠로 게스트하우스와

카페 인터넷쇼핑몰과 매장을 하는 것이

다 게스트하우스에 lsquo은밀한 방rsquo lsquo위대

한 방rsquo lsquo해치지 않는 방rsquo lsquo스마일 브러

시 방rsquo lsquo내 친구 용기 방rsquo 같은 것을 두

고 친분이 있는 문화예술계 인사들을 초

청해 공연과 전시도 하고 회사가 보유한

이미지와 예술작품 고서들을 전시하고

이야기하고 싶은 문화공간도 만들고 지

역특산물을 인터넷과 매장에서 파는 일

도 해보고 싶다고 한다

그 무엇보다도 가장 하고 싶은 일은 콘

텐츠 현장의 노하우를 지역 청소년들에

게 가르쳐 지역인재를 만들어 보는 것이

라고 포부를 밝혔다

드림 컴 어스 황재오 대표

황재오 작가의 동화책에 나오는 속초중앙시장 장면이수영프리랜서 기자

행복바이러스를 가장 효과적으로 전파

하는 방법은 문화예술이다 의식주로도 해

결할 수 없는 삶의 풍요로움은 문화예술의

수혜에서 완성된다 이런 의미에서 올해 가

장 왕성한 자원봉사 활동을 펼친 봉사단체

는 lsquo풀묶음 문화나눔봉사단rsquo이다 60세 이

상 어르신으로 구성된 봉사단은 초등학교

돌봄교실이나 지역아동센터 노인복지관

등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 달

려갔다 이들이 나누는 사랑은 lsquo문화rsquo 아

이들에게는 동화구연을 하고 또래의 어르

신들과는 사물놀이나 민요 등 흥겨운 문화

예술을 나눈다

속초문화원의 어르신문화학교 출신으로

구성된 봉사단은 지난해부터 문화봉사활

동 소양교육을 받으며 실력과 마음을 닦았

다 지난 11월로 소양교육이 끝난 봉사단

어르신들은 내년부터 4월까지 더욱 다양

한 문화봉사를 위한 워크숍을 월 2회 가질

예정이다 끊임없이 담금질을 하며 다양한

문화예술을 학습하고 그 내용을 공유하는

문화자원봉사자 어르신들이야말로 행복

바이러스를 전파하는 따뜻한 삶의 전형을

보여준다 김인섭 시민기자

16 2013년 12월 30일 1136호 172013년 12월 30일 1136호

시민기자 공동취재 행복바이러스

365도의 체온으로 겨울을 따뜻하게 만드는 사람들

한해의 마지막을 마무리하는 시민기자 협동취재는 행복바이러스를 전파하는 우리 이웃의 모습이다 미용자원봉사부터 동화구연 손

뜨개질까지 자신의 능력을 활용하여 다양한 방법으로 사랑을 실천하는 이들의 모습은 큰 감동으로 다가온다 행복을 나누는 삶이란

시간의 문제가 아니라 의지의 문제임을 확인하게 만드는 삶의 모습 우리 지역이 행복공동체가 될 수 있도록 뜨거운 에너지를 나누

는 이웃의 삶을 만나 보았다 lt편집자 주gt

속초의료원 lsquo사랑터울(회장 방혁민)rsquo은 2009년 6월

병원 내 보호자가 없는 환자나 거동이 불편한 고령의 어

르신들의 세발봉사를 시작으로 만들어진 단체이다 5년

차 활동 중인 사랑터울은 점차 지역사회로 그 활동의 범

위를 확대시켜 노인 위기가정 수급자 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알차게 봉사를 하고 있다

사랑터울 회원들은 매월 둘째주 토요일 환자들의 머

리를 감겨주는 세발봉사를 하고 있으며 2012년부터 참

사랑교회 무료급식소에서 자녀들과 함께 급식봉사와

혈압 당뇨체크 등의 진료봉사도 함께 펼치고 있다

또 2009년부터 회원들의 회비와 의료원 직원 및 외부

성금을 모아 매년 3000장의 연탄을 독거노인과 수급자

가정을 추천받아 직접 배달하고 있다

4월에는 속초시자원봉사센터와 함께 럭키설악1차아

파트 경로당에서 lsquo행복한 생신잔치rsquo 음식봉사도 펼쳤

다 또 2011년부터 3년째 연말에 불우이웃 10가구를 선

정해 쌀과 김치 라면 등의 물품도 전달했으며 형편이

어려운 청소년 2명을 추천 받아 각각 60만원의 장학금

도 지급했다 사랑터울은 지난 26일 병원에서 쓸쓸하게

연말을 보내는 환자와 보호자들을 위해 송년의 밤 행사

를 열어 라인댄스 오카리나 색소폰 레크댄스 등의 재

미있는 공연을 선사했으며 다과와 크리스마스 선물로

그들을 위로하고 쾌유를 빌었다

사랑터울을 이끌고 있는 방혁민 회장은 ldquo처음 4명으

로 시작한 사랑터울이 지금은 21명으로 늘어 마음이 너

무 든든하다rdquo며 ldquo내년에도 회원들과 함께 도움의 손길

이 필요한 곳을 찾아 온정을 나누겠다rdquo고 말했다

고인선 시민기자

ldquo내 아이가 소중하듯이 다른 아이들도 소중하다는 것

을 알게 되었다rdquo는 배꼽친구들이 있다 좀 더 엄밀하게

말하자면 태어나서 처음 사귄다는 배꼽친구들의 엄마

들 이야기다 아이들을 데리고 일주일에 한 번씩 만나

아이와 엄마들이 같이 놀더니 엄마들이 더 친해져 의미

있는 일을 도모하는 친구들이 되었다 모임의 목적이었

던 갓난쟁이들은 이제 어린이집으로 매일 등원하는 어

엿한 원생들이 되었으나 그 엄마들은 모임을 계속하면

서 다른 아이들을 위해 모자 뜨기를 한다

한살림 배꼽친구 엄마들은 국제 구호개발 세이브 더

칠드런(Save the Children)에서 하는 신생아살리기 모자

뜨기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 매주 금요일 정기 모임이

면 각자가 뜨고 있는 모자와 조각이불을 가지고 모여 서

로 가르치고 도와주며 한 코 한 코 떠 나간다 손이 빠르

지 않은 것으로 보나 모자의 모양으로 보나 숙련된 솜씨

와는 거리가 멀지만 대바늘 놀리는 태도는 사뭇 꼼꼼하

고 진지하다

ldquo내 아이가 어린이집을 가게 되니 그 시간에 남는 손

으로 뜨고 있어요 그리고 뜨면서 이 모자를 쓸 아이가

어떤 아이일까 하는 생각도 해요rdquo 모임의 제일 맏언니

엄경애씨의 말이다

ldquo우리 아이가 이 모자를 누구 줄 거냐고 묻길래 상황

을 자세히 얘기해주니 그 모자를 잘 챙기더라구요rdquo 4살

아들을 둔 서수영 모임지기의 말을 듣고 보니 배꼽친구

엄마들은 좋은 일을 하면서 아이들 인성교육도 저절로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행복 바이러스다

뜨개질 하면서 좋은 맘을 가지니 엄마도 행복하고 그

엄마를 보는 아이 또한 푸근하고 행복한 바이러스에 물

드는 것이다 그런 아이는 분명 커서도 가슴 따듯한 사

람이 될 것이다 느껴본 아이는 안다 모자를 쓰게 될 아

이도 알고 모자 뜨는 걸 보고 큰 아이도 그 사랑을 안다

참 고마운 일이다

지금까지 가로 40cm 높이 15cm 크기의 모자를 7개

정도 떴고 가로 세로 15cm 크기의 조각보는 10개정도

떴다고 하는데 내년 3월 5일 마감일까지 행복한 뜨개질

따뜻한 엄마이길 바란다 김진희 시민기자

계사년이 저물어 간다 세사에 정신없이 등 떠밀리다

보니 격류에 휩쓸린 듯 벌써 여기까지 왔구나hellip 올 한해

잘 살아냈나 이 lsquo잘rsquo이라는 부사 덕에 참과 거짓의 명

제에서 조금쯤 자유로워진 2013년 객관보다는 주관을

꺼내들고 자성에 잠겨 본다

김정숙(49세) 씨 반야노인요양원에서 3년째 미용자

원봉사를 하고 있는 그녀를 만났다 혼자서는 몸조차 제

대로 가누기 힘든 거의 환자급 어르신들의 머리를 주로

다듬어 드린다 ldquo신종플루 왔을 때요 속여고동문회에

서 자원봉사자를 찾고 있었는데 할 사람이 없대요 할

수 없이 밭 두어 뙈기 열심히 일구면서 집에서 놀고 있

던() 제가 하게 된 거죠 사실 속초자원봉사센터에 등록

을 하면 봉사시간에 따라 뭔가 혜택이 주어진다는 말도

솔깃했고요rdquo 고향은 속초시 동명동 하는 일은 부동산

중개업 ldquo내 인생 최고의 로또rdquo라는 남편(김차호 미르

부동산)과 ldquo4년이나 기다리고 기다리던 끝에 준비된 엄

마로서 감격스럽게 맞이한rdquo 첫딸(고1) ldquo학교에서 있었

던 모든 일을 엄마한테 다 이야기해야 직성이 풀리는rdquo

작은 딸(중3)과 함께 조양동 쉐르빌아파트에서 ldquo늘 평화

롭고 행복하게 잘rdquo살고 있다는 그녀 보건소에서 신종

플루 예방주사 맞으러 온 사람들을 줄 세우고 안내하는

봉사를 2009년 겨울 내내 했고 그 이듬해 구제역이 왔

을 때는 방역 작업하는 사람들에게 오뎅국 끓여주는 일

을 한 동안 했다 사설요양원에서 목욕봉사도 했었는데

어쩌다 인맥이 닿아서 지금껏 반야요양원에서 미용봉

사를 하고 있다

ldquo요양원에서 전화가 오면 그 주 토요일에 보통 오전 9

시쯤 가서 오전 11시나 11시 30분쯤 끝내요 그런데 프

로미용사 몇 분도 거기서 자원봉사를 해요 저야 원래

이 일이 직업이 아니니 조금만 신심을 내면 되지만 그

분들은 움직이면 그게 다 돈이잖아요 저 같으면 그렇게

까진 못할 것 같아요 더구나 제가 남들만큼 봉사를 많

이 한 것도 아니고 보통사람들보다 쬐끔 더 했을 뿐인데

이렇게 인터뷰한다는 건 스스로 생각해도 좀 뻔뻔한 것

같아요rdquo 그렇지 않다 세상은 김정숙 씨 같이 따뜻한

그런 조그만 불씨들이 모여 훈훈해지는 거다 라고 말하

진 못했다 너무나 활기차고 대범하고 행복한 lsquo호인rsquo(본

인 말로는 lsquo편협한 호인rsquo) 앞에서 더 이상의 긴 말은 무

의미하다는 판단이 섰기 때문이다 그녀의 소망은 부럽

게도 ldquo늘 지금만 같아라rdquo이다 그런 생각이 든다 그녀

는 자신이 받은 축복(대부분 남편으로부터 온)을 자원봉

사의 형태로 조금씩 외부로 흘려보내고 있다고 주어진

시간 거의 대부분을 남편자랑으로 채우는 그녀가 내 눈

에는 한 왕국의 황후쯤 되어보였다 삶을 제대로 사랑할

줄 알기에 지켜본 누군가를 여지없이 반성하게 만드는

그런hellip 위나정 시민기자

ldquo처음 밥사랑공동체 급식봉사를 시작한 계기는 22사

단 율곡전우회 봉사활동을 왔다가 어르신들이 어머니

같이 익숙하더라고요 그때부터 매일 하다보니 벌써 6

년째 하게 됐습니다rdquo

밥사랑공동체에서 만난 한동식(71세) 씨는 청력 상실

로 상이 3급이다 부인이 옆에 없으면 외출도 어려울 정

도로 본인이 수혜를 받아야 할 형편이다 하지만 그는

ldquo의식주는 공직생활로 국가연금을 받아 해결이 되니까

사회 환원을 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자원봉사를 한다rdquo

고 말한다

나이 들어 집에만 있으면 정신적으로 위축되지만 봉

사활동을 하면 사회활동의 폭도 넓어지고 몸을 바쁘게

움직이니까 건강에도 좋다고 한다 요즘은 주위 동료들

에게도 봉사활동을 권유할 정도다 현재 밥사랑공동체

봉사활동 외에도 기쁨봉사단 자원봉사대학 10기 율곡

전우회 상이군경회 활동을 통해서도 열심히 봉사하고

있다 그래서 얼마 전 강원도지사 표창도 받았다고 한다

그의 막내 아들(35세)은 지적장애 1급이다 ldquo제 아들

도 금강장애인주간보호소에 다니며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을 받고 있으니 더 베풀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아내

도 매일 함께 봉사를 다녀요rdquo

봄부터 가을까지 텃밭에서 상추 고추 등 각종 채소를

재배해서 이웃과 나눠먹으며 계속 베풂을 실천하고 싶

다는 한동식씨 청력 상실에도 비관하지 않고 lsquo나는 행

복하다rsquo는 마음가짐으로 교회에 나가 신앙생활도 열심

히 하고 있다고 한다

그의 집 벽면은 공직생활 중 받은 대통령 표창을 비롯

해 각종 훈장과 국가유공자증 국방부장관 표창 등이 장

식하고 있다 아들과 손자들에게 자랑스러운 아버지middot

할아버지라는 걸 보여주기 위해서라며 뿌듯해 하신다

아름다운 노후를 보내는 그에게 자원봉사는 가장 자랑

스러운 표창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김미정 시민기자

행복바이러스_속초의료원 사랑터울

환자들 세발봉사에서 지역사회 봉사까지

행복바이러스_한살림 배꼽친구

따뜻한 마음으로 행복을 수놓는 뜨개질

행복바이러스_미용자원봉사자 김정숙 씨

삶을 사랑할 줄 아는 그녀의 행복 나누기

행복바이러스_자원봉사자 한동식 씨

ldquo자원봉사로 아름다운 노후 보낼 수 있어요rdquo

사랑터울이 럭키설악1차아파트 경로당 생신잔치 음식을 준비하고 있다

김정숙씨가 반야노인요양원에서 미용자원봉사를 하고 있다

밥사랑공동체에서 급식봉사를 하는 한동식 씨

한살림 배꼽친구 엄마들이 밝게 웃고 있다 왼쪽부터 양숙희 엄경애 서수영 한유리씨

행복바이러스_풀묶음 문화나눔봉사단

팔방미인 어르신들의 이웃 사랑

성암노인복지관에서 어르신들과 함께 하는 문화자원봉사단

18 2013년 12월 30일 1136호

설악 휴게실 박충근 속초고등학교총동창회 장학문화재단 이사장

ldquo모교에 대한 애정middot자부심 위해 장학재단 꼭 필요hellip1백억 기금 적립 목표rdquo

속초고등학교총동창회가 지난 14일 개

교 61주년 속고인의 밤 기념식에서 재단

법인 장학문화재단 창립식을 갖고 내년

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장학문화재단 초대 이사장을 맡은 박충

근(53 사진) 속초고총동창회장은 설악권

최초로 학교 동문회 산하 장학재단 설립

에 적극 참여해 준 동문들의 기대를 저버

리지 않기 위해 향후에는 장학재단 활동

에만 전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속초시

축구협회장으로 올해 체육부문 속초시문

화상을 수상한 박 이사장을 지난 25일 속

초시축구협회 사무실에서 만나 장학문

화재단 운영과 향후 계획에 대해 들어봤

- 초대 속초고총동창회 장학문화재단

이사장을 맡았는데

속초고동창회 장학문화재단을 건실

하게 키우는 것은 예전부터 가져왔던 생

각이에요 여건이 된다면 장학문화재단

에만 몰두하고 싶은 것이 솔직한 마음입

니다 한 사람이 여러 직책을 맡아 일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봐요 한 가지 일에 힘

을 쏟아 부어도 될까 말까한데 여러 일을

신경 쓰면서 어떻게 일을 잘 할 수 있겠어

요 축구협회도 이달로 임기가 끝나고 총

동창회도 내년 5월까지가 임깁니다 차

기 축구협회를 맡겠다는 인물이 선뜻 나

서지 않아 고민입니다

- 장학문화재단에 애착을 갖는 이유

동문들이 모교에 대한 애정과 자부심

을 갖길 바랐어요 경기고등학교가 수백

억원이나 되는 장학기금을 보유한 거대

한 동문장학재단을 갖고 있는데 그 엄청

난 결집력이 부럽더라고요 경기고 출신

이라는 명함 하나만으로도 그들은 큰 자

부심을 갖고 있어요 속초고 출신이라는

나름의 자부심을 가진 한 사람으로서 우

리 학교도 그 어느 학교 못지않게 결집할

수 있다고 봐요 동문들이 어떤 계기를 찾

지 못해 모교에 애정을 쏟지 못한 게 아닐

까 생각해요 우리도 할 수 있다는 무언가

를 보여주기 위해서는 장학문화재단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했어요

- 장학문화재단은 어떻게 운영할 계획

인지

물론 모교를 중심으로 장학금이 지원

돼야겠지요 하지만 향후에는 모교는 물

론 속초라는 큰 울타리를 모두 아우를 수

있게 학교에 제한을 두지 않고 지원할 계

획입니다 속초고가 다른 학교보다 우월

하다는 것을 앞세우기 위해서가 아니에

요 우리가 시작하면 다른 학교들도 자연

스럽게 모교에 관심을 갖게 되고 나중에

는 모든 속초시민들이 속초라는 자신의

고장에 애착을 갖게 되지 않을까 생각해

요 장학금은 내년 연말부터 지급할 예정

입니다 현재 8억1000여만원의 기금이

조성됐는데 기금 이자로 장학금을 지급

하기 위해서는 30억원은 마련돼야 해요

30억원이 적립될 때까지는 50여 명 정도

로 구성된 lsquo장학사업발전추진위원회rsquo라

는 틀을 만들어 별도로 장학금을 마련해

지급할 계획입니다 장학기금 확충을 위

해 앞으로도 1인1구좌 운동을 지속적으

로 전개할 생각입니다 최종 목표치는

100억원입니다 우리 동문들이 해낼 수

있을 거라 믿습니다

-곧 속초시축구협회장의 임기를 마치

는데

축구협회장을 맡은 건 체육에 관심이

있어서 라기 보다 힘든 여건에서 운동하

는 선수들에게 힘을 실어 주고 싶었기 때

문입니다 올림픽에 나가 금메달을 따거

나 대회에서 1등을 해야만 주목을 받는

암울한 현실이 안타까웠죠 배고픈 시절

을 경험했던 제 자신도 주변에서 힘들게

운동하는 사람들을 많이 봐왔어요 지역

이라는 작은 무대에서 성공하면 강원도

라는 더 큰 무대가 있고 그 뒤엔 전국 세

계라는 무대가 기다리고 있죠 모든 무대

에서 성공한다면 더 없이 큰 보상이 기다

리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가 대다수죠 운

동선수들은 그래요 공부와는 다른 점이

죠 야구협회장을 맡은 것도 축구협회장

을 하게 된 것도 선수들에게 힘을 실어주

고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서였어요

속초중학교가 올해 좋은 결과를 내줘 협

회장으로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차기

축구협회장도 엘리트체육에 많은 관심을

가져줬으면 합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ldquo향후 재단 이사장 활동에만 전념 계획rdquo

ldquo엘리트체육에 많은 관심을 가져줬으면rdquo

우리 음식 중에 아무렇게나 함부로 만

들어 먹는다는 뜻을 지닌 lsquo막rsquo의 음식으

로 막국수 막걸리 막장이 있다 이들 음

식은 애써 정성을 들이거나 굳이 값 절

이상의 품을 들이지 않고 손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다는 대충의 음식으로 인식하

고 있다 하지만 일손의 과정이 손쉽고

오래 기다리지 않고 바로(막) 먹는다고

해서 그 맛의 풍미까지 덜 하지가 않으

며 세월의 무게만큼 깊은 맛을 내는 우리

음식들이다 맑은 윗술의 청주를 걸러 내

지 않고 대충 걸러서 먹는다는 의미의 막

걸리는 찹쌀이 없어 멥쌀과 누룩으로 고

려시대부터 걸러먹었던 전통 술이고 간

장을 빼지 않고 메줏가루를 갈아 바로

(막) 담가 먹는 막장의 경우도 과정이 줄

어든 음식이라 하지만 수 천년동안 여전

히 한국인의 밥상에 오르고 있는 1500년

역사의 음식이다

구수하고 감칠 맛 깊은 lsquo막장rsquo

한계령을 넘은 날선 겨울바람이 지난

여름을 복수하듯 잠시도 쉬지 않고 차갑

게 불어 닥치는 오색리 백암마을에서

lsquo막rsquo음식의 한 가지로lsquo막장rsquo을 수년째

고집하고 있는 오색전통장(T672-5080)

최종대(52) 대표가 그래서 더 고맙게 느

껴진다 20년간 다른 만화가들의 이름으

로 만화를 그리던 만화가가 이곳 백암마

을에 들어와 lsquo시골사람rsquo으로 살며 고추

장 된장 막장을 전통방식으로 담그고 있

다 순수 국산 콩만을 쓰는 이유를 장인의

기본 도리라 하겠지만 꼬박 3년 동안 말

린 참나무로만 무쇠솥에 메주콩을 삶는

고집은 국내에서도 몇 안 되는 최종대 장

인의 자존심이다 그가 담그는 모든 장류

는 저염 숙성 방식으로 장독대에서 2년

정도 발효시켜야 상품으로 내놓는다

처음부터 녹녹치 않았던 장 담그기의

실패가 지금은 값진 지혜라 하지만 아궁

이에 불을 지피고 메주콩을 삶고 장을

담그는 모든 과정이 여전히 조심스럽다

는 그의 말에서 장맛에 대한 신뢰까지 느

껴진다 콩 서너 말은 거뜬히 들어가는 가

마솥의 거품을 걷어내지 않고 뜸을 들일

때 뚜껑 역할을 하도록 두는 것이나 장작

을 눕히지 않고 세워서 지피는 경험의 지

혜와 심지어 메주콩을 양양사람들에게

서만 구입하는 마음이 더해진 그의 장맛

은 요즘 들어lsquo막장rsquo으로 또다시 호평을

받고 있다 강원도에서는lsquo왁재기장rsquo 충

청도에서는lsquo쩜장rsquo 메주가루를 빻아서

담그는 장이라며lsquo빠개장rsquo이라고도 부르

는lsquo막장rsquo은 강원도에서도 영동지방 사람

들의 입맛에 더 없이 감칠맛 나는 찬품이

다 엿질금으로 쑨 보리죽에 소금을 녹이

고 여기에 곱게 빻은 메주가루를 넣고

고루 섞이도록 먼저 버무린 후 고추씨 분

을 흩뿌려가며 넣고 또 다시 섞어준다 고

추씨 분의 양에 따라 달라지는 색깔이나

칼칼한 정도에 따라 좀 많이 넣고 덜 넣

고 조절해가며 맛을 맞춘다 이렇게 메주

가루와 고추씨 분이 잘 섞였을 때 달짝지

근한 콩 삶은 물을 적당히 넣고 다시 한번

손으로 버무리며 막장을 담근다

막장으로 버티는 겨울입맛

이처럼 그가 전통방식을 고집하는 것은

한국식품연구원 기준에 보리쌀 엿기름이

들어갔다는 이유로lsquo혼합장rsquo으로 분류되

어 우리 전통 장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

기 때문이라고 한다 어리석은 기준을 탓

하기보다 그래도 꿋꿋하게 담그는 막장

맛이 알려지면서 직접 담가 가는 손님들

도 있어 흐뭇해한다 그의 막장 맛은 텁텁

하거나 군내 없이 구수하고 담백한 맛이

특징이면서 고추씨 분의 칼칼함이 더해

져 문뜩 여름날의 풋고추 서너 개가 생각

날 정도로 감칠맛이 깊다 간장을 빼고 담

근 된장과 간장을 빼지 않고 담근 막장의

차이를 굳이 모르더라도 조선시대부터

담가 온 전통된장 중의 한 가지가 막장이

다 된장과는 달리 오래 숙성시키지 않아

도 되는 이유가 바로 맛의 비결과 같은 막

장의 맛이다 아무렇게나 대충lsquo막rsquo만든

막장이라면 그 오랜 역사와 수많은 음식

중에서도 겨울이면 여전히 곰살스러운

된장찌개 맛이 생각날까 싶다 시민기자

음식칼럼니스트 황영철의 맛집순례

lt108gt

양양 lt오색 전통장gt

명인의 손길로 담그는 강원도 프리미엄 lsquo막장rsquo

192013년 12월 30일 1136호

꼬박 3년을 말린 참나무 장작으로만 메주콩을 삶는다

갑오년 새해를 맞이하는 조명수 회장을

비롯한 속초시생활체육회의 각오는 남다

르다

시생활체육회가 앞장 서 대회를 유치한

lsquo2014 전국생활체육대축전rsquo이 이제 4개

월여 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이다

개최지 선정을 놓고 춘천시와 열띤 경

쟁을 벌인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1년

이 지나 대회 개최가 임박해 오자 시생활

체육회의 움직임도 분주해 졌다

국민생활체육회와 강원도생활체육회

등에서 경기장 시설물 점검을 위해 속초

시를 찾는 방문 횟수가 늘어나면서 이들

의 안내 업무를 맡은 시생활체육회의 움

직임도 덩달아 바빠졌다

또 원만한 대회 진행을 위해 시설물 점

검과정에서 문제점이 발견되면 강원도

와 속초시middot강원도생활체육회가 공동으

로 꾸린 체전준비단TF팀으로 하여금 시

설보수가 가능하도록 요청하는 등 안내

에서 사전 점검역할까지 훌륭히 소화해

내고 있다

대회가 다가올수록

시생활체육회의 역할

은 더욱 확대된다

속초지역을 찾는 선

수단과 생활체육동호

인들이 마음껏 제 기량

을 발휘할 수 있도록 대

회 개최에 맞춰 쾌적한 대회환경 분위기

조성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강원도생활체육회 주관으로 내년 4월

24~27일까지 열리는 lsquo2014 전국생활체

육대축전rsquo에는 전국 17개 시middot도에서 선

수 및 임원 등 6만명이 주개최지인 속초

시를 비롯해 강원도를 찾을 전망이어서

대규모 손님 맞을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여기에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이 속초와

고성 양양 강릉 인제 횡성 등 도내 7개

시middot군에서 분산 개최되는 관계로 더 많

은 종목을 속초시에 유치해 지역경기 활

성화와 연계시켜 나간다는 전략 아래 종

목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 같은 노력으로 시생활체육회는 최근

수영 종목을 속초에 유치하는 성과를 거

뒀다

속초시와 생활체육회의 유치 노력으로

3개(정식middot장애인middot시범) 부문 54개 종

목에서 현재까지 30여개 종목이 속초에

서 치러지는 것으로 잠정 확정됐다

시생활체육회는 이와 함께 대축전이 지

역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축제로 치러지

도록 하기 위해 새해가 밝아오면 지역주

민들을 대상으로 대축전 홍보에 나설 계

획이다

조명수 속초시생활체육회장은 ldquo갑오년

새해를 앞두고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준

비하는 우리 체육회의 각오도 남다르다rdquo

며 ldquo이번 대축전이 성공적인 스포츠 플러

스 관광마케팅축제로 기억될 수 있도록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해가겠다rdquo고 했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2013년을 시작한 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연말이다

속초시에 많은 외국인들이 있지만 그

중 240여 명의 결혼이민여성이 다문화가

족지원센터를 이용하고 있다 중국 베트

남 필리핀은 많은 반면 네팔 라트비아

라오스처럼 1명인 나라도 있다 국적이

나 문화 연령은 차이가 있지만 한국으로

결혼 온 이유만으로 많은 연대감을 갖고

있다

네 번째를 맞았던 다문화가족축제한마

당(11월 28일 속초문화회관)은 그것을

여실히 보여주는 장이 되었다

먼저 한 해 동안 지역사회에 봉사활동

을 누구보다 더 열심히 하셨던 분들 우수

활동가로 지역의 다문화가족들에게 열심

이었던 분들 다문화가족의 모범이 되었

던 분들에게 격려의 마음을 담아 속초시

장상 속초시자원봉사센터장상 속초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상을 수여했다

2부로 마련된 행사에서는 다문화가족

들의 자녀들이 선보인 lsquo추억의 댄스rsquo와

일본어 동아리학생과 결혼이민여성들이

함께 만든 동극 lsquo커다란 무rsquo는 모든 이에

게 웃음을 선사해준 무대였다

특히 방문지도사로 활동하는 선생님들

의 소리 lsquo속초아리랑rsquo은 절절한 결혼이

민여성들의 생활 면면이 소리로 표현되

며 관객들의 심금을 울렸다

또한 여러 나라의 결혼이민여성들이 1

년 동안 열심히 준비한 한국의 lsquo고전무

용rsquo과 필리핀 전통춤 우즈베키스탄 전통

무용은 다양한 나라의 문화를 엿볼 수 있

는 좋은 무대였다 한국어교실 선생님과

학생들이 선보인 탈춤 역시 신바람이 나

는 시간이었다

마지막으로 출연자들이 한데 모여 lsquo흰

눈 사이로rsquo lsquo사랑해 당신을~rsquo 부르며 막

을 내린 축제한마당은 지역에 있는 다문

화가족과 시민이 하나가 된 의미 있는 시

간이었다

중간 중간 행운권추첨을 통한 선물 증

정은 또 하나의 재미와 기쁨이 되었다 모

든 선물은 지역사회의 고마운 손길들이

모아져 마련되었다

지나가니 올 한 해가 무척이나 다사다

난한 시간이었으며 모두가 행복한 순간

순간으로 기억이 된다

사계절이 있는 한국에서 각각의 개성과

문화로 하나가 되는 그날을 기대하며hellip

이영란 속초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팀장

20 2013년 12월 30일 1136호

속초시생활체육회

2014 전국생활체육대축전 성공 개최 위해 분주

지역과 함께 주민과 함께

내년 4월 24~27일 개최hellip6만여명 참가

경기장 시설 점검middot대회 분위기 조성 나서

조명수 회장

속초시다문화가족축제한마당

한국서 각자의 개성과 문화로 하나 되길 기대하며hellip

그 남자 그 여자 lt2-33gt

속초시와 속초시생활체육회가 내년 4월 개최되는 lsquo2014 전국생활체육대축전rsquo의 성공개최를 다짐하며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속초시다문화가족축제한마당이 지난 11월 28일 속초문화회관에서 열렸다 사진은 결혼이민여성들과 한국어교실 선생님들이 다양한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올해를 끝으로 3년간의 고성군여성

단체협의회장 임기를 마친 김영희(60

사진) 회장은 ldquo12개 여성단체의 대표로

활동하기도 벅찬데 지역에서 일어나

는 크고 작은 일까지 챙기느라 그 동안

몹시 힘들었다rdquo며 ldquo평범한 회원으로

돌아가 어려운 이웃들과 따뜻한 마음

을 함께 나누는데 더욱 노력하겠다rdquo고

했다

김 회장은 지난 2000년부터 자총 어

머니포순이봉사회에 몸담아 각종 행사

지원을 비롯해 결손가정과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청소와 빨래 목욕봉사 등으

로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손길을 전

했다

이어 2008년에는 포순이봉사회장을

맡아 소년소녀가정을 주기적으로 방문

해 아이들의 급식 과 학업문제 등을 살

피는 어머니 역할을 했고 매주 요양원

을 찾아 어르신들의 목욕봉사에 나서

는 등 봉사활동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지난 2011년에는 제12대 고성군여

성단체협의회장에 추대돼 3년간 사랑

의 점심나누기 모금 캠페인 고성젓갈

판매 수익금으로 성금 전달 휴경지 경

작으로 불우이웃돕기 기금 조성 등을

추진해 왔다

김 회장은 ldquo이제는 모든 감투를 벗고

평범한 회원으로서 봉사에 전념하며

일하고 싶다rdquo며 ldquo도움의 손길이 미치

지 못하는 어려운 이웃들을 찾아 온정

을 나누고 싶다rdquo고 말했다

김 회장은 봉사활동이 없는 날이면

집 근처 독거노인 가정을 찾아 빨래 등

허드렛일을 거들며 외로운 노인들의

말벗이 돼 주기도 한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양양군노인복지관의 살림꾼으로 활

동하고 있는 이재흥(48 사진) 효도 교

통편익서비스 담당은 항상 밝은 표정

으로 추운 겨울철 노인들의 다리가 되

고 안내자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2010년 양양군노인복지관이 개

관하면서 창립멤버로 참여한 이 담당

은 재가도시락 배달을 비롯해 노인들

의 발이 돼 주는 효도 교통편익서비스

에 시설관리까지 1인 3역을 해내매 양

양군노인복지관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

고 있다

그는 지난 4월부터 관내 노인 888명

을 대상으로 편리한 교통서비스를 제

공하며 거동이 불편한 이들의 손과 발

노릇을 해오고 있다

이 담당이 맡고 있는 교통서비스는

노인들 사이에 lsquo맞춤형 택시rsquo로 불린

다 노인들이 병원에 가야 하거나 각종

민원서류를 처리하기 위해 관공서를

들러야 하는 등 이동수단이 필요할 때

그에게 콜만 하면 어디든지 쌩쌩 달려

간다

서면 서선리가 고향으로 푸근한 인상

에 지역 곳곳의 사정을 훤하게 꿰뚫고

있을 정도로 잘 파악하고 있는 그는 lsquo누

가 시키기 전에 찾아서 한다rsquo는 평소 생

활철학을 실천에 옮겨 칭송이 자자하다

ldquo늙어가는 어르신들을 보면서 각자

에 맞는 복지서비스가 더욱 필요하다

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어르신들에게

더욱 편안한 손과 발이 되도록 열심히

모시겠습니다rdquo 김주현 기자

속초시 교동

한 주택에서 홀

로 사는 최봉림

(77 사진) 할머

니는 지난 2009

년부터 속초시

노인복지관에서

주방 일을 도와

주고 있다 매일

아침 노인복지관 식당을 찾아 조리사를 도

와 반찬을 만들고 주방 청소도 한다

ldquo혼자 있으면 적적하기만 한데 복지관에

오면 시끌벅적하고 좋잖아 나이 들어서도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는 게 얼마나 다행이

야rdquo

최 할머니가 노인복지관을 찾게 된 것은

한글을 배우기 위해서였다 현재는 속초교

육도서관에서 공부를 하고 있다 초등 2학

년 과정까지 마쳤다고 한다 복지관을 찾으

면서 삶의 활력도 찾고 노인일자리 사업에

참여하며 생계에 도움을 받기도 했다

ldquo영감과 사별하면서 식당에서 주로 일했

지 글을 모르다보니 많이 위축되고 사람들

이 곱지 않은 시선으로 대하기도 했어 그런

데 복지관에 오면 그런 것이 없어 좋더라고

다 똑같이 대하고 이해하려고 하고 복지관

에만 오면 힘이 불쑥불쑥 생겨나는 것 같

아rdquo

노인일자리사업이 끝난 후에도 자원봉사

를 하기 위해 매일 노인복지관을 찾았던 최

할머니는 지난 13일 속초문화회관에서 열

린 lsquo2013년 속초시 자원봉사자대회rsquo에서

1500시간의 봉사활동을 한 공로로 금장을

받았다

최 할머니는 교육도서관 한글반이 겨울방

학인 것을 아쉬워하며 봄이 오기만을 손꼽

아 기다리고 있다 이우철 기자

양양군노인복지관 이재흥 담당

어디든 달려가는 lsquo효도교통 서비스rsquo 호평

3년 임기 마치는 김영희 고성군여성단체협의회장

지역 여성단체 대표로 각종 봉사활동 매진

우리동네 살림꾼

봉사하는 삶 노년을 활기차게

속초시노인복지관 급식도우미 최봉림 할머니

1천5백시간 봉사활동 lsquo금장rsquo 수상

212013년 12월 30일 1136호

납골당석물비석상석탑석등불상특수조각

건축시공석재예술 전문업체

신성석재대표 윤택규(88년 전국기능대회 은상수상)

속초시 조양동 1409-2(속초축협건너편)

633-6579010-5375-6579FAX632-0081

자녀의 孝를 받고 싶으면 자신이 먼저 祖上을 섬겨라조상을 잘 모셔야 자손이 복을 받습니다

예로부터 윤달(10월 24일~11월 21일 음9월 윤달)이 든 해에

는 특별히 조상을 잘 섬겨 왔습니다 4월 5~6 청명middot한식을 전

후해 조상을 위해 묘를 단장하여 왔습니다 산소에 관한 모든 일

문의하여 주십시요 성심 성의껏 모시겠습니다

222013년 12월 30일 1136호

속초시 장애인체육은 올해 전국장애

인체육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전국단위 보치아선수권대회를 유치했

또 보치아의 정호원 서현석과 핸드

사이클 이인제 배드민턴 정인덕이 올

한 해 좋은 성적을 거두며 내년 10월에

열리는 lsquo2014 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

대회rsquo 국가대표 발탁이 유력시 되고 있

속초시장애인체육회는 지난 9월 30

일부터 10월 4일까지 대구광역시에서

열린 lsquo제3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rsquo에

9개 종목 47명의 선수가 강원도 대표로

출전 보치아 탁구 배드민턴 역도 지

적축구 등 5개 종목에서 금메달 4개 은

메달 7개 동메달 4개를 획득했다

효자 종목인 보치아에서는 속초 선수

들의 활약에 힘입어 7개 부문 중 5개 부

문에서 메달을 획득하며 종합우승을

일궈냈다 서현석 선수는 BC4 개인전

과 2인조에서 각각 금메달을 따내 2관

왕을 차지하는 기쁨도 맛봤다 2008 베

이징패럴림픽 금메달 2012 런던패럴

림픽에서 은메달을 거머쥔 정호원도

BC3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와 함께 탁구에 출전한 원장묵 선

수가 남자 복식 금메달 단체전 은메달

을 획득했으며 배드민턴 정인덕 선수

는 여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장애인종목 경기 중 단일종목으로 전

국단위 보치아대회가 속초에서 처음으

로 열렸다 강원도보치아연맹은 지난 9

월 3~6일 속초시청소년수련관 실내체

육관에서 전국 16개 시middot도 선수 300

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lsquo제7회 전국보

치아선수권대회rsquo를 개최했다

정호원 선수는 이 대회에서도 금메달

을 획득했으며 10월 26일 호주 시드니

올림픽파크 경기장에서 열린 lsquo2013 아

시아오세아니아 보치아선수권대회rsquo에

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며 lsquo세계 랭킹 1

위rsquo의 입지를 굳혔다

아직 최종 선발은 아니지만국가대표

선발에 속초에서만 4명의 선수가 한 발

짝 다가서며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고

있는 점도 지켜볼만 하다

정호원 선수가 BC3에서 서현석 선

수가 BC4에서 독보적으로 1위를 달리

며 2014 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국

가대표 선발이 기대되고 있다

핸드 사이클 이인제 선수 역시 처음

태극마크를 달았던 2011년부터 현재

까지 H3부문에서 따라올 자가 없는 부

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배드민턴

정인덕 선수도 지난해와 올해 전국장

애인체육대회 단식과 복식에서 메달을

챙기며 좋은 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최하민 속초시장애인체육회 사무국

장은 ldquo속초시가 장애인체육에 많은 투

자를 하면서 선수들의 유입도 늘어나

고 있다rdquo며 ldquo선수들이 보다 나은 여건

에서 훈련을 하고 좋은 성적을 낼 수 있

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할 계획rdquo이라고

말했다

속초시는 장애인체육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09년 종합경기장 내에 보치아

전용구장을 마련했으며 일반 장애인

들이 다양한 체육활동에 참여할 수 있

도록 바둑 볼링 배드민턴 탁구 육상

등 5개 종목의 생활체육교실도 운영하

고 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속초시생활체육회(회장 조명수)가 한

해 사업을 되돌아보고 유공자 및 직원

들을 격려하는 lsquo송년의 밤rsquo 행사를 지

난 27일 아남프라자 연회장에서 임직

원 종목별 회원단체 회장 및 사무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행사는 유공자에 대한 공로패 수여에

이어 조명수 회장의 인사말 채용생 시

장과 박명수 시의장의 축하인사 건배

제의 만찬 등으로 진행됐다

이날 임기가 만료된 최준집 국학기공

연합회장 권득수 궁도연합회장 마운

락 등산연합회장은 공로패를 받았다

조명수 회장은 앞서 19일 원주 아모

르컨벤션웨딩홀에서 열린 lsquo2013 강원

도생활체육 진흥 유공자 시상식rsquo에서

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이어 20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국민생활체육회 주최로 열린 lsquo2013 생

활체육 성과보고 및 유공자 시상식rsquo에

서는 도민생활체전 여자 육상 5km 부

문에서 8연패를 달성한 속초마라톤클

럽 김숙경 씨가 국민생활체육회장상을

받았다

조명수 회장은 ldquo오늘 이 자리는 생활

체육인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활동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직원 및 종목별

회원 단체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전하

는 자리rdquo라며 ldquo내년 속초를 중심으로

열리는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이 성공적

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많은 체육 관계

자들이 힘을 모아주길 기대한다rdquo고 말

했다

한편 속초시생활체육회는 지난 20일

기존 종합경기장에서 속초시생활체육

관 2층으로 사무실을 이전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지난 11월 10일부터 이달 15일까지 열린

lsquo제9회 설악배 야구대회rsquo에서 강릉훼미리

야구단이 속초청봉버팔로를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속초를 비롯해 고성 양양 인제 강릉 삼

척 등 6개 시middot군 27개 팀이 참가한 이번 대

회는 주경기장인 설악야구장을 비롯해 설

악중야구장 엑스포B구장 양양둔치야구장

등 4개소에서 분산 개최됐다 대회는 7개 조

예선리그 후 본선토너먼트로 진행됐다

공동 3위는 속초팜퍼스와 양양연어가 차

지했다 개인부문에서는 최우수선수상 고

영삼(훼미리) 우수선수상 김덕현(청봉버팔

로) 우수투수상 김태희(훼미리)씨가 수상했

다 타격상은 한종태(7할6푼9리 훼미리)

타점상 이동식(12점 청봉버팔로) 홈런상

윤정섭(3개 영랑와이번스)씨가 각각 차지

했다 이우철 기자

lsquo제9회 국민생활체육 속초시족구연합회

장기 족구대회rsquo에서 탱크A 탱크40 청춘이

각각 부별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14일 속초시청소년수련관 실내체육

관과 속초시생활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대

회에는 청년부 7개 팀을 비롯해 일반부 14

개 팀 직장부 10개 팀 등 31개 팀이 참가했

대회 결과 청년부에서는 탱크A가 중앙클

럽을 이겨 우승을 차지했으며 일반부는 탱

크40이 중앙A를 누르고 직장부에서는 청

춘이 설악중B를 제치고 우승기를 안았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속초시생활체육회(회장 조명수)가 내년 1

월 2일부터 10일까지 lsquo2014년도 제1기 생

활체육교실rsquo 수강생을 모집한다

새해 1월 13일부터 4월 11일까지 운영되

는 2014년 제1기 생활체육교실은 바디콤

보 다이어트로빅 필라테스요가 배드

민턴(AmiddotB) 베이직탁구 여성골프

(AmiddotB) 바디피트 벨리댄스 필라테스

다이어트댄스 테니스 수중재활운동

(AmiddotB) 아쿠아로빅 등 16개 강좌가 진행

된다

또 유소년 프로그램으로 농구와 야구 어

르신 찾아가는 프로그램으로 레크댄스 및

밴드운동(근력 및 유산소 운동)이 함께 운영

된다

참가비는 강좌별로 3만~13만원이며 유

소년과 노인 대상 프로그램은 무료다

자세한 내용은 속초시생활체육회 홈페이

지(httpsokchosports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lt6356-6561gt 이우철 기자

2013 체육계를 돌아보며 속초시장애인체육

국가대표급 선수들 활약hellip전국단위 보치아 대회 유치

설악배 야구대회 강릉훼미리 우승

27개팀 참가hellip속초청봉버팔로 준우승

속초시족구연합회장기 족구대회

탱크A(청년)middot탱크40(일반)middot청춘(직장) 우승

ldquo전국생활체육대축전 성공 개최에 힘 모으자rdquo

속초시생활체육회 lsquo송년의 밤rsquo 행사hellip최준집middot권득수middot마운락 씨 공로패

생활체육교실 수강생 모집

속초시생활체육회 내년 1월 10일까지

보치아 정호원middot서현석

핸드 사이클 이인제

배드민턴 정인덕 기대

생활체육관으로 사무실 이전

지난 9월 3~6일 속초시청소년수련관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lsquo제7회 전국보치아선수권대회rsquo 모습

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

23 2013년 12월 30일 1136호

올해 속초지역 문화예술계는 국제항로

운항 중단으로 잠정 중단됐던 훈춘시국

제가요제가 3년 만에 재개된 것을 비롯해

극단 굴렁쇠(현 파람불)의 전국연극제 6

년 만의 금상 탈환 속초시 승격 50주년

기념 다양한 문화예술 초청 공연 개최 등

이 주요 관심거리였다

속초도문농요에 이어 도무형문화재 지

정을 준비하고 있는 속초북청사자놀음이

정식 보존회를 발족하고 활동에 나섰고

민예총 속초지부가 속초등대에서 매월

등대축제를 열어 주민과 관광객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물소리시낭송회 14년만에 활동 재개

속초예총은 지난 7월 5일 중국 훈춘시

영극원에서 2010년 이후 3년 만에 lsquo제12

회 훈춘시국제가요제rsquo를 개최했다

예총은 이반 회장을 단장으로 20명이

방문 조선족 동포 20명이 참가한 가운데

가요제를 열었다 극단 청봉도 함께 방문

해 일본의 강제 이주정책으로 중국 흑룡

강성으로 터전을 옮겨야만 했던 동포들

의 애환을 그린 연극 lsquo양양팔경가rsquo를 공

연했다

극단 굴렁쇠는 지난 6월 1일부터 20일

까지 충남 내포신도시 홍성군 예산군 등

3개 시middot군에서 열린 제31회 전국연극제

에서 lsquo삼도봉 미스테리rsquo(김신후 작 변유

정 연출)로 단체부문 금상을 수상하는 기

쁨을 안았다 2010년 lsquo선착장에서rsquo로 은

상을 받은 뒤 3년 만의 수상이었다 노상

술 역을 열연한 석경환 씨는 우수연기상

을 수상했다 굴렁쇠는 현재 한국연극협

회 속초지부 초창기 극단이었던 lsquo파람

불rsquo이란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다

속초시 승격 50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다양한 문화공연은 주민들의 감성을 젖

게 했다 시는 지난 6월 17일 lsquob vocal 콘

서트rsquo를 시작으로 24일 lsquo뮤지컬 빨래rsquo

26일 lsquo윤정수 이유진의 2시 만세rsquo 7월 7

일 lsquo우크라이나 크리미아 필하모니 오케

스트라 내한 공연rsquo 19일 lsquo저명연주가 공

연rsquo 8월 9~12일 lsquo대한민국음악대향연rsquo

31일 국립민속국악원의 lsquo창극 춘향전rsquo

10월 26일 서울윈드앙상블의 lsquo관현악 음

악여행rsquo까지 8차례에 걸친 시리즈 문화

공연을 마련해 주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일부 공연의 경우 초대권 배부가 시작된

지 2~3일 만에 동이 나기도했다

이와 함께 설악문화센터도 5월부터

1~2주 간격으로 작은 음악회를 열어 주

민들의 문화욕구를 채워줬다

민예총은 동해지방해양항만청과 4월

부터 11월까지 매월 마지막주 토요일에

등대축제를 열었다 등대축제는 해양문

학 음악콘서트 달빛문화제 사진전시회

등 다양한 형태로 진행 방문객들에게 신

선한 볼거리를 제공했으며 이를 계기로

야외무대가 조성되는 등 속초등대가 해

양문화 공간으로 탈바꿈 했다

속초북청사자놀음보존회가 8월 27일

속초시립풍물단 영북민속연구회 갯마

당 신천무용단 등 지역문화예술단체 단

원들과 지역주민 등으로 정식 발족 9월

7일 춘천에서 열린 강원민족예술한마당

무대에 섰다

지역문화예술인에 대해 천착한 설악문

화예술포럼은 올해 문화예술계의 의미

있는 성과였다 설악문화예술포럼은 지

난 5월 13일 김영복 전 속초예총 회장의

소설 lt날아라 곱새기야gt(설악신문 연재)

삽화전 기념을 시작으로 이상국 시인의

제2회 박재삼 문학상 수상 기념 이반 속

초예총 회장의 아시아 기독문학상 수상

기념 채재순 시인의 제11회 강원문학작

가상 수상 기념으로 모두 네 차례에 걸쳐

진행됐다

물소리시낭송회가 14년 만에 활동을

재개한 것도 올해 지역 문화예술계에서

는 반가운 일이었다 물소리시낭송회는

지난 6일 간성읍 소재 카페 민들레홀씨에

서 lsquo고성문학rsquo 창간호 출판기념행사를

겸해 150번 째 시낭송회를 가졌다 이선

국 고성문학회장이 물소리시낭송회의 새

회장에 추대됐다

속초 도심에 두 곳의 갤러리가 새로 생

겼다 지난 5월 1일 갯배 인근에 lsquo미묘화

랑rsquo(대표 김주용)이 속초의 첫 상업 화랑

으로 개관했고 lsquo이발소갤러리rsquo(대표 공

구)가 문을 열고 예술과 인문학이 함께 만

나는 문화강좌란 새로운 시도를 했다

문학계 수상 소식 잇따라

문학계의 수상 소식도 잦았다 지난 4

월 이상국 시인이 시집 lt뿔을 적시며gt로

lsquo제2회 박재삼 문학상rsquo을 수상한데 이어

7월에는 이반 속초예총 회장이 동북아시

아 기독작가회의의 lsquo2013년 아시아 기독

문학상rsquo을 수상했으며 8월에는 채재순

시인이 세 번째 시집 lt바람의 독서gt로

lsquo제11회 강원문학작가상rsquo 시 부문 수상

자에 이름을 올렸다

또 10월에는 설악산 신흥사 조실 오현

스님이 작품집 lt적멸을 위하여gt로 lsquo제13

회 고산문학대상rsquo 시조부문에서 수상했

으며 이달 12일에는 일련 설악산 무심선

원 원장스님이 일곱 번째 시집 lt무상초

스치는 바람gt으로 lsquo한국문학백년상rsquo을

수상했다 여기에 속초에서 활동 중인 김

명기 시인이 첫 시집 lt등이 가렵다gt(문학

의전당)를 펴냈고 극작가 최재도 씨가 희

곡집 lt꿀벌의 바벨탑 그 시도에 대한 고

백gt을 이화국 시인이 전자시집 lt볼펜의

소원gt과 lt가시를 위한 연가gt 최효선 씨

가 기행수필집 lt성지에서 만난 메시아와

사도바울gt을 냈다 작곡가 임수철 씨가

창작 기타곡 CD를 낸 것도 주목을 끌었

다 이우철 기자

2013년 속초 문화예술계를 돌아보며

훈춘국제가요제 3년 만에 재개hellip시승격 50주년 기념 문화공연 풍성

설악문화센터 음악회 활발

민예총 매월 등대축제 lsquo신선rsquo

극단 굴렁쇠 전국연극제 금상

속초북청사자놀음보존회 발족

설악문화예술포럼 의미 있는 성과

훈춘시국제가요제가 3년 만에 중국 현지에서 재개됐다 지난 7월 5일 중국 훈춘시영극원에서 열린 제12회 훈춘시국제가요제에서 한 참가자가 노래를 부르고 있다

24 2013년 12월 30일 1136호

제21회 속초 검찰 한마음장학회

(재단법인) 속초검찰 한마음장학회 후원계좌 동명새마을금고 4249-09-003445-5 청호새마을금고 9002-1404-3147-65 문의 033) 635-7333

이사장 이규철

문창환 이규철 최평규 정훈봉 이흥만 조동용 임옥자 김주섭 정성웅 이동화 전봉환 장원섭 김종애 최근석 김이곤 서울한의사협회 김도중 김도교 윤응주 한승상 오재춘 원용문 김인철 박수근(88생선구이) 임창기 박승호 강병남 고명환 송재열 김명윤 서상욱 김기언 이현진 김용진 김희근 고학재 송태현 이종식 박성기 박종필 김규완 범죄예방속초지구 유태석 김창

곤 김여수 이창석 조오현 신동만 유재학 범죄예방고성지구 범죄예방양양지구 공창희 송훈석 임채진 안종택 박상옥 김종인 박한철 허익범 서우정 한희원 최교일 김현웅 한견표 황인정 정점식 박용호 조상철 고흥 곽규택 전형근 김영광 김종범 이건식 조영선 김동만 김종율 황도연 함윤근 김한수 박은재 임관혁 전계광 최재혁 김형석 오창훈 박기환 서정국 강천수 오형섭 조자영 이창우 김천관 문은희 정미경 신선익 주영준 유형진 심석건 정재환 임주현 김봉수 박호식 이혜원 이종숙 김재기 신일순 이규창 김종태 강희용 동명새마을금고 이진호 최순화 정병욱 김재익 채용생 이영우 윤창열 권봉희 한기종 김유자 조용남 최준집 일양레미콘 윤태영 유다형 김정문 김충호 최종열 권태호 송재일 조순구 이정복 이동진 성봉경 김상기 동문성 오인택 김윤철 홍병철 하창욱 김명동 속초상공회의소 김원영 심우석 민태식 홍현일 김현창 윤장원 맹성호 허정도 정복동 김재화 김영삼이은옥 김완식 김양식 송태겸 김삼노 정인구 전명환 함하민 박영춘 정응화 박건호 김일수 김춘권 박용길 김기명 김수하 윤홍 한전일 정봉수 김한식 홍철수 최재섭 박융길 주인식 동해아스콘 최돈형 박창서 이관희 문병헌 박학성 박동석 삼립건설 장치영 노성익 마종국 김봉자 김미옥 이규복 김강평 정정접 최치운 최지용 홍융출 이태헌 김두휘 최홍영박창수 김종수 박병춘 최원규 김만두 최봉영 정봉명 이만식 오도웅 남궁인석 김해성 장기환 이준영 정창화 이영구 통일관광 최성규 장용수 강근우 엄동일 이상국 김호열 이근천 임명식 최익수 이영권 조일호 조수웅 성동환 박재산 구자열 이재희 김창천 김종구외 직원일동 최익순 김상우 박상형 박필용 전용우 이기우 이상준 임용식 김연길 최종화 이진형 황만식 김봉성 이명숙(양양) 최금희 최순덕 최종란 김춘희 강성숙 정병추 이재윤 장영철 김애리 이영순 허선옥 현순희 이명숙 권순조 이향옥 최미순 전금주 장헌영 최병규 신승팔 이상원 최용희 김학춘 이정인 김조현 김진 황종국 하창조 서성복 정문식 이재민 유춘배 전덕용 김상태 민영기 홍대성 최윤주 최광규 정광복 문원길 김광식 오인성 유춘배 진맹규 유종호 김명도 김동집 도한섭 김광남 유태석

기탁자 명단

가난한 가정의 가난한 청소년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어 장차 국가사회를 이끌어 나갈 인재로 육성한다는 목적으로 1992년 자본금 5천300만원을 모금하여 법무부산하 전국 최초의 장

학재단으로 설립된 저희 장학회는 그동안 법무부 산하단체 위원 등 재단관계자들과 뜻있는 지역주민들의 정성어린 기금출연으로 지금까지 9억여원의 기금을 조성하여 운영해왔으며 올해부터는 수익으로 약 30억 상당의 부동산을 매입하여 임대사업과 금융이자를 합쳐 9천여만원의 수입으로 운영됩니다 현재까지 총 1천100여명의 학생에게 4억7천여만원을 전달

했습니다 금년에도 71명의 가난한 가정의 가난한 학생들에게 총 3천800만원을 전달하였습니다 많은 관심과 성원을 바랍니다

봉사와나눔 사랑그리고감사이네단어를 마음으로 느끼는 사람은 사회적 최고 인격자다

손미자(55세 사진) 간성읍

주민자치회장이 주민자치 활

성화와 행복한 지역공동체인

안심마을 사업에 기여한 공로

로 안전행정부장관 표창을 수

상했다

손 회장은 지난 27일 서울

정부 중앙청사 국무위원 식당

에서 안행부 주관으로 열린

안심마을 주민자치회장 격려

오찬에서 장관상을 수상했다

손 회장

은 ldquo안심

마을 시범

사업은 주

민들이 스

스로 안전

에 위협이 되는 요소를 찾아

내 개선하는 주민주도형 안전

개선사업으로 지난 9월 공모

를 통해 간성을 비롯해 전국

에서 10곳이 선정됐다rdquo며 ldquo지

역주민 스스로 안전환경 조성

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rdquo고 말

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ldquo우리농촌과 농업이 앞으로

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

록 봉사하는 자세로 더욱 헌

신하겠습니다rdquo

양양군농업기술센터 김길

호(60 사진) 작물환경담당이

31년간의 공직생활을 마치고

지난 27일 명예퇴임했다 김

담당은 1982년 농촌지도소

시보로 공직에 첫 발을 디딘

후 31년간을 오직 농업과 농

촌발전을 위해 헌신해왔다

특히 농업현장 곳곳을 누비

며 쌀 생산 증대에 구슬땀을

쏟아 벼 전문가로 평가받아

온 그는 1998년 농업기술센

터 식량작물담당으로 승진해

농업인력 육성과 환경농업 등

의 업무를 두루 거친 뒤 지난

2009년부터 작물환경담당을

맡아 양양군의 친환경 고품질

쌀 생산에 큰 역할을 해왔다

lsquo농업은 현장에서rsquo라는 각

오로 오직 한길만을 걸어온

김 담당은

벼 생 산

증대에 이

어 농촌을

떠나는 젊

은 층들이

늘어나자 새로운 농업인력

육성에 적극 나서 어려운 가

운데서도 양양군의 전업농이

활성화될 수 있는 토대를 마

련했다 이런 공로로 지난

1998년에는 농촌진흥청장

표창을 수상한 것을 시작으

로 국무총리 농림부장관 표

창 등 다수의 표창을 수상했

ldquo비록 정든 농업기술센터는

떠나지만 마음만은 우리농촌

과 언제나 함께 하고자 합니

다 부족하지만 그동안 익히

고 배운 경험을 바탕으로 우

리농촌이 더욱 부강해지도록

힘을 보탤 생각입니다rdquo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윤광훈(사진) 속초소기업소상

공인연합회장이 지난 26일 민주

평화통일자문회의 유공자 표창

식에서 지역주민의 통일의지 결

집과 평화통일 기반 구축에 기여

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

민주평통자문회의 속초시협의

회 부회장인 윤 회장은 ldquo민주평

화통일자문회의의 일원으로서

평화통일 인식을 확산시키고 시

민들의 통일의지와 역량을 결집

해 민족의 염원인 평화통일운동

을 실천하는데 더욱 노력하겠다rdquo

며 ldquo특히 초당적middot범국민적 차원

에서 통일정책을 마련하고 추진

해 나가는데 작은 힘이나마 보태

겠다rdquo고 말했다 또 ldquo지역 소상공

인들의 권익 보호는 물론 지역사

회 봉사활동에도 더욱 노력하겠

다rdquo고 덧붙였다

윤 회장은 이정종합광고 및 디

자인미디어 대표로 활동 중이며

현재 속초소기업소상공인연합

회 회장 속초시 발전협의회 공동

대표 속초시 번영회 부회장 속

초시 연탄은행 자문위원장 등을

맡고 있다 장재환 기자

설악수채화 초대 회장을 지낸

김영덕(66 사진) 씨가 제3대 한

국미술협회 양양군지부장에 선

출됐다

김 지부장은 ldquo그동안 척박한 환

경에서 향토미술 부흥을 위해 많

은 노력을 한 최낙민 전 지부장의

노고에 감사드린다rdquo며 ldquo예향의

고장인 양양에 향토미술이 꽃피

울 수 있도록 회원들의 작품 활동

을 적극 지원하고 전시회를 활성

화하기 위해 문화공간(문예회관)

조성사업에도 역점을 두겠다rdquo고

밝혔다

또 ldquo양양예총과 유기적인 관계

를 가지며 양양만의 특색 있는 문

화예술이 꽃필 수 있도록 예술인

들의 네트워크 형성에도 주력할

계획rdquo이라고 덧붙였다

김 지부장은 어릴 적 화가의 꿈

을 36년 만에 이뤄낸 끈기의 미술

인으로 설악권의 수채화 동호회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며 지난

2011년에는 한국미술협회 정회

원으로 등록됐다

강원미술대전 입선과 동아국제

미술대전 특선 등을 수상했으며

현재 동아국제미술협회 초대작

가로 활동할 정도로 전국적인 인

지도를 높여 나가고 있다

ldquo누구나 하얀 캔버스 위에 자신

만의 세계를 담고 싶어 하는 욕구

가 있을 겁니다 나이가 들어도

순수한 어린 시절의 기억과 추억

을 되살리고픈 마음이 있기에 앞

으로 이런 마음들이 향토미술을

통해 발현될 수 있도록 가교역할

에 충실하겠습니다rdquo

김 지부장은 현재 양양문화원

수채화반 강사로 출강하며 후배

양성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임

기는 4년 가족은 부인 홍순득

(60) 씨와 3녀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손미자 간성읍주민자치회장

안심마을 기여 안행부장관 표창

윤광훈 속초소기업소상공인연합회장

평화통일 활동 기여 대통령 표창 수상

ldquo31년 간 지역농업 발전 기여rdquo

김길호 양양농기센터 작물환경담당 명예퇴직

김영덕 제3대 미술협회양양지부장

ldquo작품 활동 적극 지원middot전시공간 확보 최선rdquo

252013년 12월 30일 1136호

재속 경상도민회장에 박해

창(59 사진) 설악스케치 대표

가 취임했다

재속 경상도민회는 지난 27

일 아남프라자 연회장에서 이

정길 이임회장 채용생 속초

시장 박명수 속초시의회 의

장 이규창 충청향우회 중앙

회 부총재 회원 및 가족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

20~21대 회장 이middot취임식 및

송년회를 개최했다

박해창 신임 회장은 ldquo화합

과 단합을 바탕으로 도민회의

결속력을 다지는 한편 지역

사회와도 긴밀한 관계를 유지

하며 도움이 되는 일을 찾고

지역감정을 없애는 일에도 힘

을 보태고 싶다rdquo고 밝혔다

재속 경상도민회는 현재 경

설회 팔공회 설향회 영포회

등 10개 산하단체와 8개 동별

지회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600여 명이 정회원으로 가입

돼 있다 경상도민회는 속초

지역에 경상도 출신이 2만

700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상도민회는 lsquo더불어 함

께 하는 경상인rsquo을 캐치프레

이즈로 내걸고 도민들에게

저렴하게 장지를 제공하는

lsquo장지 제공사업rsquo을 비롯해

lsquo장학사업rsquo lsquo도민체육대회rsquo

등의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박 회장은 경북 문경이 고향

으로 1983년 사업 차 속초에

정착했으며 1999년부터 노

학동에서 카페 설악스케치를

운영하고 있다 경상도민회

사무국장 청년회장 경설회

장 등을 지냈으며 헌병전우

회 사무국장 영랑지구대 생

활안전협의회장 등으로도 활

동하고 있다

한편 경상도민회는 이날

이middot취임식에서 이정길 이임

회장 하상석 부회장 김현욱

감사에게 감사패를 은한표

장지위원장 함숙자 부인회

총무 김영희 여성회 사무국

장 윤연옥 여성회 재무국장

김신옥 경청회 사무국장 최

성목 경청회 부회장 조영도

금호동 사무장 김종호 동명

동 사무장 김미곤 대포동 사

무장 김영상 경설회 재무부

장 등 10명에게 공로패를 수

여했다 이우철 기자

ldquo환자들에게 맛있게 잘 먹었다

는 말 한 마디만 들으면 하루종

일 흘린 땀의 대가를 보상받는

기분이에요rdquo

속초의료원 조리장 김기순(55

사진) 씨는 매일 정해진 시간에

맞춰 환자와 직원까지 200명이

넘는 식사를 준비하고 전하느라

쉴 새 없이 일해야 하지만 자신

의 일에 대한 자부심은 대단히

크다 지난달부터는 8명의 조리

사를 대표하는 lsquo조리장rsquo이라는

직함을 받아 책임감도 더 커졌

다 조리장은 조리실 운영과 음

식 만드는 일부터 동료 조리사들

의 의견을 수렴해 병원 측에 전

달하는 역할까지 맡는다

ldquo정말 힘들어요 출근해서 퇴근

할 때까지 계속 서서 일해야 하기

때문에 무릎에도 무리가 많이 가

고 여러 사람이 먹을 음식을 만

들려면 쉴 새 없이 몸을 써야 해

관절 여기저기에 통증도 생겨요

하지만 아무리 힘들어도 꽉 막힌

병실 안에서 온갖 스트레스를 받

는 환자들이 우리에게 고생한다

고 격려해 주면 뭉클하고 힘을 얻

게 돼요rdquo

공공의료원 조리실 일은 매우

까다롭다 정해진 시간에 맞춰 음

식을 해야 하고 반찬을 만들어 2

시간 이상 보관할 수는 없다는 규

정도 지켜야 한다 조미료도 일체

사용할 수 없어 소금과 간장 등

양념의 비율에만 의존해 맛을 내

야 하는 부담도 있다 환자 특성

에 따라 식단을 다르게 구성하는

것도 손을 바쁘게 하는 이유 중

하나다 식단은 영양사가 구성한

식사 시간이 가까워지면 조리

실은 늘 전쟁터를 방불케 한다

식사가 준비되면 일일이 병실을

다니며 음식을 전하는 일도 조리

사들의 몫이다

그나마 올해 2월부터 2교대 근

무제가 시행돼 인원도 충원되고

근무시간도 많이 짧아졌다 이전

에는 5명이 꼭두새벽부터 13시

간을 꼬박 일했다 이 때문에 이

직도 잦았다 김 씨는 2011년 12

월에 들어왔는데 지금은 8명 중

가장 고참이다 현재 속초의료원

조리사들은 새벽 5시부터 오후 2

시까지 근무하는 1조와 오전 10

시부터 오후 7시까지 일하는 2조

로 나눠 근무하고 있다

김 씨는 의료원에서 일하기 전

에 고성지역의 한 콘도에서 10년

가까이 한식당을 운영한 경험이

있어 많은 음식을 만드는 일은 그

리 어렵지 않다고 했다 하루

2400명의 식사도 준비한 적이 있

다 한식당 운영을 위해 취득한

자격증(한식조리시능사middot양식조

리기능사)은 의료원에서 유용하

게 쓰이고 있다 크리스마스나 명

절 같은 특별한 날에 맞춰 빵이나

케이크 등 특식을 만드는 일은 김

씨의 몫이다 지난 24일에는 모든

입원 환자들을 위해 미니케이크

를 만들었다

김 씨는 ldquo반찬 하나를 만들더라

도 내가 먹고 우리 가족이 먹는

다는 생각으로 정성을 다하고 있

다rdquo며 ldquo환자들이 조리사들이 만

든 음식을 먹고 빨리 쾌유했으면

좋겠다rdquo고 말했다

속초가 고향으로 속초여고(12

회)를 졸업했다 이우철 기자

이강훈(사진 49) 토성개발

대표가 지난 10일 열린 대한

전문건설협회 중앙회 정기총

회에서 전문건설협회 제10대

감사로 선출됐다

이 대표는 ldquo4년 임기 동안

감사직을 열심히 수행해 대한

전문건설협회의 투명성을 높

이고 고성 뿐 아니라 도내 지

역 협회의 목소리가 중앙회에

반영될 수 있도록 기반을 다

지겠다rdquo고 밝혔다

이 대표는 전문건설협회 도

회 상하수도 협의회장과 제

7middot8대 운영위원 등을 역임했

으며 지난 2009년에는 9대

도회장에 선출돼 4년간 도회

발전을 위해 노력해 오다 지

난 10월말 임기를 마쳤다

이 대표는 ldquo건실한 조직을

만들기 위해서는 재정의 건전

성과 투명성이 확보돼야 한

다rdquo며 ldquo중앙회가 각 지역의

전문건설협회을 형평성 있게

지원하도록 감사직을 게을리

하지 않겠다rdquo고 했다

이 대표는 속초 설악고와 강

릉 영동대를 졸업하고 지난

1998년 고성군 토성면에 토

성개발을 설립해 운영해 오고

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양양예총 신임 사무과장으

로 채용된 김은정(36 사진) 씨

는 지난 10년간 광고디자인을

전문적으로 해온 자신의 재능

을 예총의 사업과 접목시키고

싶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ldquo최근 모든 분야에서 디자인

이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고 있

는 만큼 맞춤형 디자인을 통해

예총사업의 홍보를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되고 싶어요rdquo

김 과장은 송이축제와 연어

축제 등을 최대한 문화예술과

접목시키고 지역주민들의 눈

높이에 맞는 다양한 기획에 나

서겠다는 각오도 피력했다

원주가 고향으로 전산학을

전공했지만 광고디자인을 하

고 싶어 독학으로 배웠다는 김

과장은 결혼 뒤 속초에 거주하

며 광고마을에서 광고디자이

너로 4년간 근무했다

양양예총의 각종 팸플릿 등

을 제작하며 교감을 가져오다

최근 사무과장 자리가 비어 응

시했다는 그는 광고디자인을

하면서 가장 해보고 싶었던 분

야가 문화예술일 정도로 남다

른 애착을 갖고 있다 김 과장

은 비록 생소한 분야지만 문화

예술에 디자인이라는 새 옷을

입히기 위해 열심히 노력 중이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일하는 여성이 아름답다lt7gt 속초의료원 조리장 김기순 씨

ldquo정성 다한 음식 먹고 환자들 하루빨리 완쾌하길rdquo

박해창 재속 경상도민회장 취임

장지 제공middot장학사업middot체육대회 등 추진

ldquo지역 협회 목소리 중앙회에 반영 노력rdquo

전문건설협회 감사 이강훈 토성개발 대표

ldquo문화예술에 세련된 디자인 입힐래요rdquo

매일 2백명 넘는 식사 준비에 배달까지hellip전쟁터 방불

한식당 운영 경험hellip크리스마스에 케이크 만들어 제공

양양예총 신임 김은정 사무과장

종합26 2013년 12월 30일 1136호

속초시 금호동 한 허름한 주택에서

살고 있는 고석옥(75) 할머니는 최근

안 좋아진 몸 때문에 걱정이 이만저만

이 아니다 한 달 전부터 사이렌 소리

가 귓가를 맴돌고 청력도 더 나빠져

잘 들리지 않는다 이 때문에 세상을

뜨고 나면 홀로 남겨질 정식(가명 15)

이 걱정에 잠 못 이룰 때가 많다 정식

이는 세 살 때부터 애지중지 키운 외손

자다

ldquo이 한 몸 가는 거야 아무렇지 않은

데 할미도 없이 혼자 살아야하는 저

어린 것이 너무 불쌍해 못난 할미 하

나 믿고 사는 저걸 놔두고 어떻게 눈을

감어 요즘 같아선 정말 가슴이 터질

것만 같아rdquo

청각장애 4급인 고 할머니는 보청기

를 사용하고 있지만 대화가 어려울 정

도로 잘 듣지 못한다 입모양을 보고

글을 써서 보여줘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독지가들이 마련해준 보청기는

너무 오래돼 있으나 마나다

한 달 전부터는 귓가에 사이렌소리

가 멈추지 않아 병원을 찾았지만 더

큰 병원에 가보라는 말만 들었다 50

만원 남짓한 기초생활수급비로 방세

공과금 생활비를 쓰고 나면 남는 것이

없어 큰 병원에 가기도 쉽지 않다

ldquo결혼하고 나서 남편한테 하도 맞아

서 몰래 집을 나왔어 그때가 32살이었

는데 그때 맞은 것 때문에 지금 귀가

이 모양이야 시장에서 이런저런 장사

를 하면서 힘들게 살았는데 딸내미도

박복한 운을 타고 났는지 결혼한 지 얼

마 안 돼서 이혼을 하더라고 지금은

어떻게 사는지도 몰라 정식이 형도 내

가 길렀는데 사는 게 힘든지 이젠 연

락도 안 돼 여기저기서 도움을 줘 여

태 살고 있는 거지rdquo

고 할머니가 정식이한테 애정을 쏟

는 이유가 있다 어렸을 때 딸이 찾아

와 정식이를 데려가려고 했지만 할머

니와 함께 살겠다며 옆을 지켜준 것이

정식이었다 할머니가 일을 못하게 되

면서부터는 주말에 아르바이트를 하

면서 스스로 용돈을 벌고 있다

3평 남짓한 방 한 칸에서 할머니와

함께 살고 있는 정식이에겐 그 흔한 책

상도 옷장도 하나 없다 벽에 걸린 교

복과 얇은 점퍼로 겨울을 나고 있다

매일 아침 쌀쌀한 날씨에 입김을 불어

넣어가며 씻는 정식이를 볼 때면 고 할

머니는 가슴이 미어진다

고 할머니는 ldquo옷을 언제 사줬는지 기

억도 안 난다 이 겨울을 어떻게 보낼

지 정식이가 나 때문에 너무 고생한

다rdquo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설악신문middot속초종합사회복지관 공동 캠페인

벌써 한해가 저물고 있습니다 본사는 올해도 속초종합사회복지관과 공동으로 lsquo연말연시를 불우이

웃과 함께rsquo라는 캠페인을 전개합니다 지난 1994년 이후 매년 12월 한 달간 벌이고 있는 이 캠페인은

설악권의 어려운 이웃을 찾아 보도하고 이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하는 독지가와 연결시키는 캠페인

입니다 독자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 바랍니다

lt성금입금 계좌gt 농협 222-01-009191 설악신문사 문의 636-2222

lsquo2013 연말연시를 불우이웃과 함께rsquo

속초시 금호동 고석옥 할머니

세 살 때부터 키운 외손자와 힘겨운 삶

고등학교 졸업을 앞두고 있는 은정

이(가명 19)는 요즘 대학 등록금 걱정

에 깊은 한숨만 내쉰다

어려운 형편에도 한 눈 팔지 않고 착

실하게 학교를 다닌 은정이는 부산의

한 대학에 합격했지만 기초생활수급

자 가정으로 생활이 어려워 300만원

이 넘는 등록금은 엄두도 못 내고 있

양양 서면 장승리가 고향인 은정이

는 6살 때 엄마가 세상을 떠나 기억조

차 없는데다 아버지는 이듬해 큰 교통

사고를 당해 아이들을 돌볼 수 없는 형

편이어서 그동안 남의 도움을 받아가

며 한 살 아래 남동생과 근근이 어려운

생활을 이어왔다

아버지의 교통사고는 엄마 없는 하

늘 아래 내버려진 어린 남매에게는 청

천벽력이었다 하지만 운명처럼 지금

껏 남매를 몰래 도와준 이는 다름 아닌

아버지의 교통사고 가해자 가족들이

었다

남매의 딱한 사정을 전해들은 가해

자 가족들은 양심이라는 두 단어를 가

슴에 깊이 새기며 이들 남매를 12년간

친자식처럼 알뜰살뜰 보살펴 오고 있

다 은정이는 이런 기막힌 사연을 중학

교 2학년이 돼서야 당시 아버지의 교

통사고를 낸 사람의 부인으로부터 들

었다고 한다 너무도 억울하고 기가 막

힐만한 일이었지만 lsquo지성이면 감천rsquo

이라고 하듯 은정이는 그동안 자신들

을 알뜰살뜰 돌봐준 가해자 가족들에

게 마음의 문을 열고 가족처럼 지내고

있다 가해자 가족들도 이 남매에게 온

갖 정성을 쏟으며 용서를 구했다 눈물

겨운 화해가 결실을 맺듯 엄마 없는

은정이 남매에게 이들은 기꺼이 친엄

마가 돼 줬고 할머니와 삼촌으로 다가

가며 새로운 가족이 됐다

은정이도 이런 보살핌에 보답하고자

작은 구멍가게를 하는 할머니를 틈틈

이 도왔다 그러나 지난 12년간 남매를

돌봐온 가해자 가족들도 가정형편이

여의치 않은 탓에 은정이의 대학 등록

금은 엄두도 못 내고 있다 300만원이

넘는 등록금과 기숙사비 등 대학에 들

어가기 위해 내년 1월까지 마련해야

할 돈이 너무 많아 야속하기만 하다

그동안 먹고 자는 거야 새로운 가족

들과 함께 해왔기에 가능했지만 기초

생활수급자로 받는 돈이 고작 60만원

안팎인데다 고등학교에 다니는 남동

생까지 챙기느라 모아둔 돈도 없다

지난 23일 만난 은정이는 ldquo제가 꼭

대학에 들어가고 좋은 직장을 찾아 남

동생 뒷바라지도 하고 그동안 보살펴

준 새로운 가족들에게도 보답하고 싶

다rdquo며 눈물을 흘렸다

어린 마음속에 기막힌 사연을 혼자

안고 살아온 은정이는 앞으로 동생과

함께 그려갈 더 나은 생활을 위한 마지

막 고비에서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양양 서면 은정이 남매

가슴아픈 사연 안고 등록금 걱정에 lsquo한숨rsquo

고석옥 할머니가 속초종합사회복지관 복지사들에게 자신의 어려운 처지를 말하고 있다

전영숙 홀로섬이 한마음지역아동센터장이 은정이와 대학 등록금 마련을 고민하고 있다 이날 은정이는 가슴 속에 묻어둔 기막힌 사연을 어렵게 꺼내 놓으며 소리 없이 울었다

종합 272013년 12월 30일 1136호

속초시지체장애인협회의

장애인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수강한 장애인들이 지난 23일

한 해 활동을 정리하는 작품

전시회를 열었다

이날 시지체장애인협회 프

로그램실에서 열린 작품 전시

회에는 서예와 미술 천연비

누 과정을 수강한 25명(복수

수강)의 작품 100여 점이 전

시됐다

장애인역량강화 프로그램

은 속초시의 지원을 받아 자

격증 등을 갖춘 장애인 강사

들의 지도로 지난 3월부터 이

달까지 10개월간 운영됐으며

일부 강사들은 강사료를 다시

프로그램 운영비로 환원하기

도 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장애인들도 자비를 들여 프로

그램 운영비에 보탰다

지체장애인협회는 장애인

역량강화 프로그램으로 수준

별 정보화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속초시시설관리공단 환경

미화원들로 구성된 전국민주

연합노동조합 속초지부(지부

장 엄동호)는 지난 26일 민주

노총 사무실에서 무료급식소

lsquo까리따스 나눔의 집rsquo에 성금

200만원을 전달했다

민주연합노조는 조합원들

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으로

2007년부터 매년 상middot하반기

에 각 200만원 씩 400만원을

까리따스 나눔의 집에 기탁하

고 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같은 기수 초등학교 동문들이

십시일반 기금을 적립해 매년 모

교 후배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

며 애틋한 모교사랑을 보여주고

있다

재경거진초교 37회 기수모임

(기수회장 차진태 사진)은 지난

24일 모교를 찾아 9명에게 20만

원씩 총 180만원의 장학금을 전

달하고 고향과 모교발전을 기원

했다

서울에서 도로공사 관련 장비

임대업을 하고 있는 차진태(56

사진) 기수회장은 ldquo어느덧 나이

도 중년으로 접어들었는데 고향

과 모교를 위해 한 것이 하나도 없

다는 안타까움이 들어 친구들이

조금씩 모아 후배들에게 장학금

을 주고 있다rdquo며 ldquo참여해 주는 동

기들에게 너무 고맙다rdquo고 말했다

이들은 지난 2008년부터 매년

10명의 후배들에게 총 200만원

의 장학금을 전

달해 왔으며 올

해는 경기 침체

로 9명을 지원

했다 최근에는

일부 고향동문

들도 함께 참여하고 있다

차 회장은 ldquo시작은 선임 기수회

장부터 시작됐지만 앞으로도 끊

이지 않고 지속적으로 모교 후배

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겠다rdquo며

ldquo비록 몸은 떨어져 있어도 모교

를 빛내는 거진초교 37회가 되도

록 열심히 살아가겠다rdquo고 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은솔로타리클럽(회장 이정

용)은 지난 18일 속초시장실

을 찾아 홀로 노인들의 따뜻

한 겨울나기를 위해 내의 150

벌(500만원 상당)을 기증했

은솔로타리클럽은 지난 10

월 31일 연 일일찻집 수익금

으로 내의를 마련했다

은솔로타리클럽은 매주 목

요일 국수쉼터에서 정기봉사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장

애인 및 다문화가정 미혼모

가정 및 아동시설 등에 의류

의약품 장학금 등을 전달하

고 있다 이우철 기자

연말연시를 맞아 관내 각 단체

로부터 양양군 인재육성장학기

금 기탁이 잇따르고 있다

양양군청 및 농협 재직 강릉제

일고동문회(회장 정의순)는 지난

26일 양양군청을 찾아 정상철 군

수에게 장학금 100만원을 기탁

했다 앞서 자유총연맹 양양군지

회(회장 정준화)와 포순이 봉사단

원들은 지난 24일 정 군수를 방문

해 장학금 200만원을 전달했으

며 양양군표고버섯연구모임회

(회장 조오행)도 23일 인재육성

장학기금 100만원을 기탁했다

또 현북면 기관단체장 모임인

하조회와 양양축산양동영농조합

법인(대표 유정학)도 지난 19일

양양군을 방문해 정상철 양양군

수에게 인재육성장학기금 100만

원씩을 기탁했다 김주현 기자

(사)한국미술협회 속초지부

(지부장 박동국)가 지난 20일

속초청해학교에서 재학생 박

은서(19 지체장애1급) 양에게

장학금 30만원을 전달했다

미술협회는 지난 10월 30일

부터 11월 14일까지 노학동

설악문화센터에서 lsquo2013 사

랑 나눔 자선미술전rsquo을 열고

수익금 일부를 박 양에게 전

했다

박 양은 속초청해학교가 개

교 이래 처음 배출한 대학 합

격생으로 입학사정관제로 한

국복지대학교 재활복지과에

합격했으나 어려운 형편으로

인해 등록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장애인 역량강화 프로그램 수강생 작품전

속초시지장협 서예middot미술middot천연비누 등 100여점 전시

재경거진초교 37회 동문들 모교 사랑

민주연합노조속초지부 무료급식소에 성금 전달

양양군 인재육성장학기금 기탁 잇따라

강릉제일고동문회middot자총middot표고연구회middot하조회middot축산양동법인

미협속초지부 장학금 전달

대학 합격한 청해학교 박은서 양

은솔로타리클럽 홀로노인에 내의 전달

매년 후배들에 장학금 전달

한 장애인이 전시회를 찾은 방문객에게 자신의 작품을 설명하고 있다

엄동호 지부장이 까리따스 나눔의 집 수녀에게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은솔로타리클럽이 지난 18일 속초시청을 방문해 내의 150벌을 기증했다

정준화 자유총연맹 양양군지회장이 정상철 양양군수에게 인재육성장학기금 200만원을 기탁하고 있다

재경양양군민회(회장 김천수)

가 연말연시를 맞아 고향의 어려

운 이웃들에게 사랑의 연탄 3만

장을 지원했다

김천수 재경양양군민회장은 지

난 23일 오전 11시 군청광장에서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금한 적립

금으로 사랑의 연탄 3만장을 정

상철 양양군수에게 기탁했다

재경회원들은 지난 12월초부터

1300여명의 회원을 대상으로 사

랑의 연탄보내기 캠페인을 벌여

지난 20일까지 200여명으로부터

1559만원을 모금 이날 회장단

등 15명이 양양군을 방문해 연탄

3만장을 양양군자원봉사센터 연

탄은행에 전달했다

재경회원들은 이날 양양읍 내

곡리(최만규)와 서면 장승리(김삼

봉) 현남면 남애리(이상봉) 3가구

에 연탄 각 200장씩 600장을 직

접 전달했다

재경양양군민회는 지난 2011

년 12월 해오름포럼(회장 오강

현)을 결성해 분기별로 지역현안

에 대한 설명을 듣고 인적 네트워

크를 통한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주요 출향인과 수도권 대학

에 재학 중인 지역 학생을 1대1

결연을 통해 후원하는 멘토-멘

티제를 운영하는 등 그동안 지역

과 끈끈한 유대관계를 맺어왔다

김천수 재경군민회장은 ldquo올해

처음으로 실시한 따뜻한 사랑나

누기 행사에 많은 출향인들이 함

께해 더욱 의미가 깊고 앞으로도

지역과 연계한 다양한 사업들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rdquo고 밝혔

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재경양양군민회 고향에 연탄 3만장 기탁

회원들 성금 모아 마련hellip지난 23일 군청광장서 전달

김천수 재경양양군민회장이 정상철 양양군수에게 사랑의 연탄 3만장을 기탁하고 있다

단체28 2013년 12월 30일 1136호

고성지역 농협들이 연말을

맞아 어려운 가정 및 복지시

설에 다양한 물품을 지원했

농협 고성군지부(지부장 노

현화)는 농협중앙회 지원을

받아 지난 20일과 26일 현내

면 배봉리 윤혜경(베트남 출

신) 씨와 토성면 인흥리 남도

티구잉(베트남) 씨 등의 다문

화 가정을 방문해 120만원 상

당의 송아지 1마리씩을 전달

했다

농협 고성군지부는 다문화

가정에 꿈과 희망을 주기 위

해 해마다 송아지를 기증하고

있다

노현화 지부장은 ldquo다문화가

정이 희망송아지를 키우며 미

래의 부농을 설계하고 꿈과

희망을 함께 키워가길 기원한

다rdquo고 했다

농협 군지부는 지난 23일 대

한적십자사 군지회를 방문해

쌀 10kg 25포대를 전달했다

토성농협(조합장 김명한)은

지난 23일 까리따스 노인복지

센터와 요양원 꿈동산과 재

미난 아동센터 유심복지원

봉포와 아야진 어촌계 등을

찾아 라면과 쌀 떡 사탕 귤

등 325만원 상당의 물품을 전

달하고 따뜻한 겨울나기를 기

원했다

이어 금강농협도 지난 23일

부터 24일까지 간성지역 29

개소 죽왕 18개소 등 총 47개

소의 경로당을 돌며 쌀 20kg 1

포대와 국수 3kg 1박스씩 총

4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

했다

김명한 조합장은 ldquo십시일반

서로가 조금씩 도와가며 행복

한 지역만들기에 나서길 바란

다rdquo고 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노학동주민자치위원회는 지난 23일 속초시근로자종합복지관 대강당에서 lsquo노학동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전시middot발표 및 수료식rsquo을 가졌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영북지역을 사랑하는 사람들

(수석부회장 이병욱)은 지난 27일 어려운 이웃 3가정에 연탄 1000장과 쌀 라면 등을 전달하는 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강석원 강원개발 대표가 지난 26일 고성군청을 방문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써 달라며 성금 1000만원을 기탁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속초YWCA(회장 이행재)는 지난 24일 이희호

김대중 평화센터 이사장이 한국YWCA연합회의 한국여성지도자 대상을 수상해 받은 상금 1000만원으로 구입한 물품의 일부인 20kg 쌀14포를 구입해 영랑동주민센터에 전달했다 앞서 22일에는 속초연탄은행에 1000장의 연탄을 기증했다 이우철 기자

고성 공현진초교(교장 전현철) 전교생은 지난 11월 왕곡마을축제의lsquo방과후 학교 경진대회rsquo대상 수상금으로연탄 600장을 구입해 지난 23일 마을 노인 2가정에 배달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양양우체국(국장 임근순) 우

정봉사단은 지난 22일 연말연시를 맞아 양양읍 연창리와 월리에 사는 어려운 가정에 200장씩 총 400장의 연탄을 전달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연말을 맞아 속초연탄은행(대

표 김상복)에 후원의 손길이 이어

졌다

속초고등학교총동창회는 지난

14일 마레몬스호텔에서 가진 lsquo개

교 61주년 속고인의 밤 기념식 및

재단법인 속초고등학교총동창회

장학문화재단 창립식rsquo에서 기증

한 연탄 4000장과 쌀 화환으로

모인 쌀 200kg을 연탄은행에 기

증했다

지난 21일 중앙초등학교 어린

이 임원들은 바자회로 모은 연탄

232장을 연탄은행에 전달하고

노학동자율방범대와 함께 설악

동 10가정에 2000장의 연탄을 배

달했다

같은 날 우리은행 속초지점도

연탄은행을 찾아 연탄 1000장을

기증했으며 속초양양교육지원

청 영재교육원 학생들은 연탄

800장을 기증했다 우리은행과

영재교육원 학생들은 이날 금호

동 5가정에 연탄 1500장을 배달

했다

22일에는 속초하나님의교회

성도들이 연탄은행에 연탄 2000

장을 기증하고 청호동과 조양동

7가정에 2000장의 연탄을 배달

했다 속초소셜커머스도 이날

3000장을 기증하고 청호동 8가

정에 1500장을 배달했다

이어 24일 보금자리봉사회가

연탄 1000장을 기증하고 영랑동

10가정에 연탄 2000장을 배달했

으며 25일에는 속초성결교회가

사랑의 저금통 동전 모으기를 통

해 모은 연탄 1만장을 연탄은행

에 기탁했다 26일에는 한국농촌

공사 영북지사가 연탄 1000장 기

증과 함께 대포동 5가정에 연탄

1200장을 한국전력공사속초지

사도 연탄 1000장을 기증하고 영

랑동 8가정에 2000장의 연탄을

배달했다 이우철 기자

lt2013년 12월 19일~26일 후원 현황gt연탄 속초성결교회 성도일동 10000장 속초고등학교총동창회 4000장 유종완 4000장 속초소셜커머스 회원일동 3000장 신재성(명성전기) 2000장

정진용치과 2000장 속초하나님의교회 성도일동 2000장 최병인내과 2000장 한국전력공사 속초지사 1000장 한국농어촌공사 영북지사 1000장 우리은행 1000장 속초양양교육지원청 부설 영재교육원 797장 제102기갑여단기갑수색중대 700장 전정선(한신포차) 600장 중앙초등학교 임원 232장 교동초등학교 4학년 1반 232장 교동초등학교 4학년 3반 205장 이요균 200장손재원 100장 전수복 100장 김만중 40장 이춘실 20장 총 3만5266장 쌀 속초고등학교총동창회 200kg 후원 연탄 1구좌 100장 5만원쌀 1구좌10kg2만4000원 농협(251-01-357994)국민은행(304101-04-242804)우리은행(1006-901-274655)중소기업은행평생계좌(033-632-0122)신한은행(100-025-962932) 예금주 속초연탄은행 문의 및 자원봉사 신청 033)632-0122 홈페이지 httpwwwsokchobankcom

권영기 속초성결교회 담임목사가 지난 25일 성탄예배를 마친 뒤 김상복 속초연탄은행 대표에게 1만장의 연탄 구입 기금을 전달했다

속초하나님의교회 성도들이 지난 22일 청호동과 조양동 7가정에 연탄 2000장을 배달했다

농협 고성군지부가 지난 26일 토성면 인흥리의 남도티구잉 씨 가정을 방문해 송아지 1마리를 전달했다

속초YWCA 쌀middot연탄 기증

노학동주민자치센터 수강생 전시 middot발표회

공현진초교 마을 노인가정에 연탄 전달

영북을 사랑하는 사람들 연탄배달

양양우체국 우정봉사단 연탄 전달

강석원 강원개발 대표 성금 1천만원 전달

(주)설악신문사middot속초연탄은행 공동 캠페인-어려운 이웃에게 연탄을 보냅시다

연말 맞아 연탄 후원 잇따라hellip속초성결교회 1만장 기증

농협고성군지부 다문화가정에 송아지 기증

토성middot금강농협 복지시설에 쌀 등 생필품 전달

지난 12월 19일 목요일 오후 5시 속초

교육문화관에서 lsquo진로middot진학 상담 자문

위원 워크숍 및 위촉식rsquo이 열렸다 전문

직종에 종사하시는 분들과 해당 기관들

이 우리 지역 학생과 학부모들을 대상으

로 1대1 상담을 진행하기 위한 준비 모임

이었다 lsquo공무원 교사 언론인 예술인

스포츠 전문가 시민운동가 작가 법조

인 의약전문가 군인 IT 전문가 자동차

전문가 공기업 세무사 문화기획전문가

학예사 헤어디자이너 사서rsquo 등 40여개

에 이르는 다양한 직업군으로 구성되었

다 물질적 금전적 대가를 바라지 않는

교육기부 차원의 봉사이기에 더욱 의미

가 깊다 지역의 어려운 교육 환경을 이해

하고 자신들의 바쁜 생업 일정 및 여가시

간을 쪼개 지역 선배들이 후배들을 위한

진로 코칭(Coaching)에 자발적으로 나선

것이다 전문가 집단이 상시적으로 학부

모middot학생을 대상으로 한 1대1 상담프로

그램은 강원지역 넓게는 전국에서 처음

일 것이다 lsquo마을 교육 공동체의 아름다

운 그리고 따뜻한 동행rsquo이 시작되는 순

간이었다

이 프로그램을 위해 몇 달 동안 평소 알

고 지내던 지인을 중심으로 제도의 취지

및 필요성에 대해 설명하며 인력풀을 구

성해나갔다 사전에 지역 일선 학교 선생

님들의 도움으로 학생들의 장래 희망 직

업군 중 지역 환경에 맞는 공통분모를 취

합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해당 직업군에

종사하시는 분들을 일일이 찾아가 만났

다 다들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텐데 적극

적인 참여를 약속하며 기꺼이 동참해주

셨다 물론 바쁘다며 혹은 관심이 없다며

다 듣기도 전에 문전에서 잡상인 취급을

받은 적도 있었다 손님인 줄 알고 처음에

는 반가운 표정과 음성으로 대하다가 설

명이 시작되자마자 차가운 표정으로 외

면하며 눈길을 진짜 손님()에게로 두던

어느 한 분의 모습은 요즘 한창 인기 중인

한 방송사의 TV 개그 프로그램 장면과

흡사해 지금도 생각하면 절로 웃음이 나

온다

근 10여 년 동안 강원지역 학부모 및

학생을 대상으로 한 진학 관련 설명회를

다녔다 강연 말미 질의middot응답시간에 항

상 접하게 되는 단골 질문 중 하나는 lsquo우

리 아이는 아직 장래 희망이 없어요rsquo 혹

은 lsquo우리 아이는 00 직업군에 관심이 많

은데 지금부터 무엇을 준비하면 되나

요rsquo 등이다 특히 유치원 초등학교 등

lsquo낮은 학교급별lsquo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더욱 그러하다 그만큼 자녀의 진로에 대

한 방향성에 부모들은 어려워하고 갈증

을 느낀다

서울 수도권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정보접근성이 취약한 강원도에서는 춘

천 원주 강릉 등 비교적 큰 도시를 제외

한 대부분의 작은 지역은 학생들 본인에

게 맞는 진로설정을 위한 인프라가 더욱

절실하다 이들 세 도시는 그래도 각종

단체가 주관하는 진로 및 진학 관련 설

명회가 수시로 열리는 곳이다 참가를

원하는 주변 작은 지역의 학생들이나 학

부모들은 경제적 지출을 포함한 장거리

이동의 수고를 감내해야 하는 등의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다 이러한 환경이 지

속된다면 교육의 양극화는 더욱 심화될

것이다

다행스러운 것은 최근 몇 년 사이에 강

원도교육청이 lsquo작은 학교 희망 만들기rsquo

lsquo행복더하기 학교rsquo 등의 정책을 통해 일

선 학교에서 lsquo진로 체험rsquo lsquo토론식 수업rsquo

등을 진행하며 lsquo모두가 행복한 학교 만들

기rsquo를 위한 공교육 책무성을 위해 노력하

고 있다는 점이다 2014년 역점사업에도

역시 lsquo진로 진학 교육 강화rsquo가 자리 잡고

있다

우리의 아이들이 본인의 재능과 적성

에 맞는 학습과 다양한 체험을 통해 진학

을 하고 사회에서 즐겁게 일을 하며 행복

해 한다면 이것이 바로 부모와 지역이 바

라는 인재상이며 이번에 발족한 lsquo진로middot

진학 상담 전문위원rsquo 모두의 바람이기도

하다

속초(고성middot양양middot인제)상공회의소 회 원 기 업 탐 방

양양주류합동상사는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기업체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양양주류합동상사

대표이사 박 춘 섭(속초상공회의소 자문위원)

bull주소 215-805) 강원 양양군 양양읍 서문리 178 bullTEL 033-672-8949 bullFAX 033-672-8959

박춘섭 대표이사 경력사항

4대 기업경영 이념

lsquo양양주류합동상사rsquo 만의 특징87세 고령의 CEO가 운영하는 양양주류합동상사는 3대가 가업을 이어받아 운영하고 있는 지역 토착기업으로 박춘섭 대표이사는 1977년 7월 회사창립 이후 자가용을 이용하지 않고 시내버스와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기업경영활동을 하였으며 현재에도 사회에 기여하는 기업체로 거듭나기 위해 지역사회에 헌신하며 여러 분야에서 활동 중에 있다

우 217-807 강원도 속초시 중앙로 121 (금호동 동제약국 3층) TEL 033-633-2564 FAX 033-631-6977httpsokchoccikorchamnet E-mail sokchokorchamnet 페이스북 facebookcomsokchocci 트위터 twittercomsokchocci

bull성균관 유도회 양양군지부 회장 bull강원도 의용소방대 연합회 부회장 bull양양중middot고등학교 육성회장

bull국제로타리 제365지구 양양클럽 회장 bull대한궁도협회 양양군 궁도회장 bull양양군 축구협회 회장

bull국민훈장 동백장(사회봉사부문)수상 (19851101) bull장관middot도지사middot경찰국장 수상 외 각계로부터 수상(총 80여건)

愛 조금 더 사랑하라 德 조금 더 나누어라

樂 조금 더 즐겨라 忍 조금 더 참아라

2013년 12월 30일 1136호29

아름다운 그리고 따뜻한 교육동행(敎育同行)

양용석 강원도교직원수련원장교육학 박사(영어 전공)

5급 전보 남순일 속초북부권개발사업소장(대포항개발사업소장) 이맹섭 건설과장(안전재난산림과장) 김해수 안전재난산림과장(환경자원사업소장) 이창우 환경자원사업소장(건설과장)6급 전보 한홍제 속초시정보스포츠센터소장(도시계획담당) 조상수 도시계획담당(안전총괄담당) 김상희 안전총괄담당(법무통계담당) 노화숙 법무통계담당(마케팅지원담당) 정순남마케팅지원담당(농공단지관리TF팀장) 심재경농공단지관리TF팀장(건설과) 고재홍 대포항관리담당(대포항개발사업소 관리담당) 탁은순 자치행정과(행사유치담당) 장봉주 행사유치담당(환동해물류담당) 김두령 환동해물류담당(대포동 주무담당) 송태영 대포동 주무담당(자치행정과) 윤성호 자치행정과(환경지도담당) 함재균 환경지도담당(설악동재개발추진단 사업운영담당) 김교남 설악동재개발추진단 사업운영

담당(건설행정담당) 김한기 건설행정담당(주민생활지원실 기획조정담당) 임명분 주민생활지원실 기획조정담당(희망복지지원담당) 김승호희망복지지원담당(생활지원담당) 박정숙 생활지원담당(자치행정과) 김수근 자치행정과(노학동 주민생활지원담당) 강연화 노학동 주민생활지원담당(자치행정과) 황남용 속초북부권개발사업소 사업관리담당(기획감사실) 최은숙 속초북부권개발사업소 시설TF팀장(주택담당) 원철호 주택담당(대포항개발사업소 개발담당) 김철남 수질시험담당(환경관리담당) 이광수 환경자원사업소 환경관리담당(수질시험담당) 송성애동명동 사회복지TF팀장(주민생활지원실)7급 이하 양선재 건설과(주민생활지원실) 이금선 주민생활지원실(자치행정과) 최충근 기획감사실(관광과) 이창덕 관광과(기획감사실)이오현 기획감사실(대포항개발사업소) 이영

미 주민생활지원실(동명동) 유돈주 해양수산과(대포항개발사업소) 한대희 해양수산과(대포항개발사업소) 최근민 해양수산과(대포항개발사업소middot승진) 이연숙 자치행정과(주민생활지원실) 백근영 여성가족과(주민생활지원실) 최미정 주민생활지원실(여성가족과) 장은영 교통행정과(기획감사실) 정태균 기획감사실(희망일자리추진과) 박정우 희망일자리추진과(속초항물류사업소) 이근영 속초항물류사업소(관광과middot승진) 김만수 속초시정보스포츠센터(문화체육과) 이수정 문화체육과(자치행정과middot승진) 한옥녀 자치행정과(동명동) 최진아 동명동(여성가족과middot승진) 이경혜 여성가족과(대포항개발사업소) 김정환 속초시정보스포츠센터(인제군) 이상원 속초시정보스포츠센터(수질환경사업소)김건중 수질환경사업소(영랑동) 박용원 영랑동(회계과middot승진) 김성민 속초북부권개발사업소(설악동재개발추진단middot승진) 이수정 설악동재개발추진단(문화체육과) 김춘미 문화체육과

(해양수산과) 황란희 속초북부권개발사업소(보건소) 김도연 여성가족과(민원봉사과) 최수형민원봉사과(여성가족과) 허종우 강원도 전출(환경보호과) 임수지 환경보호과(세무과 middot승진)이지혜 세무과(여성가족과) 김남범 문화체육과(환경자원사업소) 이정선 환경자원사업소(문화체육과) 김성훈 기획감사실(승진) 박보영자치행정과(승진) 손인호 도시디자인과(승진)박용문 안전재난산림과(승진) 김요한 관광과(승진) 최경은 도시디자인과(승진) 황병록 도시디자인과(승진) 손동성 상수도사업소(승진)최영철 안전재난산림과(승진) 차민철 회계과(승진) 전준표 속초시박물관(승진)실무수습 박은정 보건소 이형주 자치행정과 김가현 여성가족과 홍영은 수질환경사업소 이길희 교동 박은주 조양동 김은실 주민생활지원실 신승환 영랑동 김미옥 동명동 조영빈 대포동 김성수 해양수산과

이상 12월 30일자

속초시 인사발령 현황 (괄호 안은 전직)

광고30 2013년 12월 30일 1136호

요즘 소통과 불통에 대한 이야

기들을 자주 듣는다 올해의 단어

로 소통이나 불통을 꼽는다고 해

도 별 이의가 없지 않을까 싶다

릴레이처럼 이어지고 있는 안녕

하지 못하다는 자기 반성적인 대

자보의 행렬도 우리 사회가 얼마

나 소통에 둔감한지를 비판하는

한 측면이라는 생각이 든다

어린 시절 모든 아이들이 읽었

을 법한 동화 lt백설공주gt에는 여

러 가지 재밌는 상징들이 등장한

다 악독한 계모 왕비 선한 공주

일곱 난장이 독이 든 사과 멋있

고 용감한 왕자의 입맞춤 등의

이미지들은 영화나 드라마에 자

주 이용되는 단골 소재이다 그

러나 무엇보다 흥미진진했던 상

징은 왕비의 거울이 아니었을까

생각해 보면 백설공주 이야기에

왕비의 거울이 빠졌다면 동화는

훨씬 재미없는 이야기가 되고 말

았을 것이다

ldquo거울아 거울아 이 세상에서

누가 제일 예쁘지rdquo라고 묻는 목

소리 우아하지만 조금 톤이 낮

으면서도 오로지 대답에만 집중

되어 있을 것 같은 목소리 설레

임과 흥분 교활함과 권위의 독

기가 깔려있을 것 같은 왕비의

목소리를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아이들은 입 안의 침이 마르며

동화의 세상 속으로 끌려 들어갔

을 것이다

다 알다시피 이야기는 왕자와

공주의 행복한 결말로 끝난다

책을 덮고도 아이들의 마음 한쪽

에 행복감이 오랫동안 남아있었

을 것이다 그러나 내가 어른이

되어서 아이들에게 백설공주 이

야기를 읽어주었을 때 떠오른 생

각은 좀 다른 것이었다 왜 왕비

는 거울에게 매번 같은 질문만

했을까 ldquo네 왕비님이 이 세상에

서 제일 예쁜 사람입니다rdquo라는

매번 같은 대답을 듣는 것이 행

복해서 왕비는 외모 지상주의

자였나 하는 의문들이 떠올랐

던 경험이 있다

동화로 만나는 사회학 lt백설공

주는 왜 자꾸 문을 열어주었을까

gt라는 책의 저자 박현희는 왕비

는 오로지 거울에게 관계의 모든

것을 걸었던 것이라고 말한다

왕비라는 지위는 권력의 자리이

지만 덧없는 자리이기도 한 것이

어서 왕의 마음이 자신에게서 돌

아서지 않도록 자신의 아름다움

을 가꾸어야 했을 것이며 매번

거울을 통해 그 사실을 확인하는

것이 왕비에게 얼마나 큰 위안이

되었을지 짐작할 수 있다는 것이

다 그러니 당연하게도 백설공주

가 이 세상에서 제일 예쁘다는

답변을 듣는 순간 왕비의 불행은

시작될 수밖에

나는 왕비와 거울과의 관계에

서 소통이 아닌 불통을 읽어낸

다 왕비는 끊임없이 자신은 세

상과 소통하려 했다고 말할지 모

르지만 그 소통의 방법은 적절

하지 못했으며 진정 왕비가 듣고

싶었던 답변은 오로지 한 가지뿐

이었으므로 이미 소통은 불가능

한 것이었다 현재 우리 사회의

소통의 모습도 이런 것이 아닐

까 다들 소통을 외치지만 나를

넘어서지 못하는 관계망 속에서

정해진 답만을 듣고 싶은 것이

우리들 소통의 실상이 아닐까

2013년 한 해가 저물어가고 있

다 우리는 무엇으로 2013년을

기억하게 될까 잠시 생각해 본

다 가을 단풍이 채 지기도 전 몰

아닥친 올 겨울 추위가 세상을

얼어붙게 만들고 있다 세상 돌

아가는 모양새도 하 수상하여 실

제 느끼는 체감온도는 더 떨어지

는 듯하다

lsquo응답하라 1994rsquo 를 가끔 보고

있다 올 해 대학교 1학년인 아들

녀석은 자신이 태어난 해를 다루

고 있는 이 드라마를 좋아해서

내게도 보라고 말할 정도이다

그 해가 기상관측 이래 최고의

무더위가 있었으며 그 더위 속

에서 자신이 태어났다는 사실을

신기해했다 만약 시간이 흘러

lsquo응답하라 2013rsquo이 드라마나 영

화로 만들어진다면 어떤 이야기

들이 화제를 이루게 될까 국정

원 선거 개입 사건이나 노사정

문제 등 사람들마다 안녕하지 못

한 이유는 다양할 것이다 이제

곧 과거가 되어버릴 안녕하지 못

한 현재를 기억하는 것 우리가

그나마 따뜻하게 미래의 안녕을

다져가는 한 시작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하고 생각해본다

2013년 12월 30일 1136호31

사설

middot창간이념 지역사회의 밑돌 지방문화의 활성화생활정보의 전달 주민을 위한 신문

middot발행middot편집인 박명종 middot사장 고영진 middot편집국장 장재환middot인쇄처 대인프린테크middot편집 광고국 tel 033 636-2222 fax 033 636-2227middot등록번호 1990 3 16 강원 다 01008middot구독료 월 4000원 1년 48000원

본지는 신문윤리강령 및 주간신문윤리 실천요강을 준수한다

설악신문 1990년 5월28일 창간 1992 6 12 제3종 우편물(가)인가

꿈과 희망으로 열었던 2013년 계사년이 저물고 있다 올

해는 박근혜 정부의 출범과 함께 개성공단 정상화에 이어

남북 이산가족 상봉 금강산관광 재개 등이 실현되는 듯 했

으나 남북관계가 다시 얼어붙으면서 설악권 주민들에게

깊은 실망감을 안겨줬다 현재의 남북 상황으로는 금강산

관광 재개가 요원하기만 해 한 해를 보내는 지역주민들의

마음은 무겁기만 하다

이런 가운데 2년 6개월여 동안 중단됐던 속초~러시아 자

루비노(블라디보스톡)~훈춘 국제항로가 재개된 것은 참으

로 반가운 일이다 이에 따라 설악권은 중국과 러시아 동북

지역과 인적middot경제적 교류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지난 3

월 19일 운항이 재개된 후 평균 한 항차당 200명의 승객이

이용해 당초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lsquo한ㆍ러간 단기 비

자(사증) 면제 협정rsquo에 따라 내년부터 단기 관광객들의 비

자발급 비용이 면제되면 올해보다는 항로 이용객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양양국제공항은 첫 국제

선 정기노선인 상하이 노선을 비롯해 중국과 다양한 노선

이 개설되면서 개항 후 국제선이 가장 활발하게 운항되고

있다 더욱이 내년 4월1일부터는 중국 22개 도시와 하늘길

이 열려 국제공항의 위상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어 설악권에 새로운 희망을 불어넣어주고 있다

그렇지만 바닷길이든 하늘길이든 안정을 찾기에는 아직

갈 길이 멀다 지역경제 침체도 더욱 심화되고 있고 먹고

살기가 힘들어져 갈수록 인구는 줄고 있다 국가적으로도

경제민주화 남북관계 개선 교육 개혁 사회복지 확대 등 현

안이 산적해 있다 또 한해를 보내며 낙담과 실망을 뒤로하

고 사회 곳곳에 심화되는 양극화를 넘어 서로 어깨를 기대

며 살아가는 건강한 공동체 회복에 대한 바람을 가슴에 품

고 새해로 달려 나갈 준비를 하자

건강한 공동체를 향해 달려가자

거울아 거울아

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범죄피해자지원센터에서는

상담 지원 전화상담 면접상담 방문(출장)상담

의료 지원 협력병원 진료시 감면혜택 의료지원

법률 지원 수사기관 법정동행 정보제공

경제적지원 범죄피해로 인한 생계곤란자 경제적 지원 학자금지원 취업알선

센터 위치 강원도 속초시 중앙로 209호 1층 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 범죄피해자지원센터

연 락 처 상담전화 033-638-1111

대표전화 1577-1295

백미주 소설가middot양양여중 교사

32 2013년 12월 30일 1136호광고

Page 3: 속초 LNG도시가스 31일 첫 공급 - soraknews.co.krsoraknews.co.kr/pdf/1136.pdf지구를 자연휴양 체험형 여가·휴식공간 및 환동 해 국제관광 거점으로

32013년 12월 30일 1136호종합

속초시는 lsquo시 승격 50주년

10대 기념사업rsquo이 순조롭게

추진됐다고 밝혔다

시는 우선 어업생산기반시

설 확충과 관광middot휴양middot레

저middot유통 등의 복합기능을 갖

춘 동해안 제1의 종합관광어

항으로 개발하기 위해 추진한

대포항개발사업이 지난 6월

준공돼 명실상부한 동해안 제

1의 명품관광어항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고 했다

또 2년 6개월간 운항 중단된

lsquo속초~자루비노middot훈춘 속초

~블라디보스톡rsquo 항로가 지난

3월 취항한 이후 현재 여객 및

화물 운송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해양수산가공산

업을 지역특화산업으로 육성

하기 위해 추진한 대포제3농

공단지조성사업은 해양심층

수 등 해양수산가공식품 제조

업체의 입주열기로 분양신청

률이 101를 나타내는 등 순

조롭게 추진되고 있다고 했다

이밖에 도시관광 활성화를

위해 추진한 청초호해상공원

조성사업 관광속초의 위상과

아름다운 설악산을 상징하는

대포동 설악산 입구의 설악산

관문 상징조형물 설치사업

전통시장 주차장 해소 및 방

문객 편의를 위해 추진한 속

초관광수산시장 대형주차장

확충사업 등이 모두 상반기에

마무리 됐다

속초시립도서관 및 국민체

육센터 건립사업은 현재 총

공정률 83로 순조롭게 진행

되고 있으며 국민체육센터는

내년 3월에 시립도서관은 내

년 12월에 각각 준공될 예정

이다

한편 시는 지난 2004년 산

불로 훼손된 청대산 등산로에

시민헌수운동으로 속초상공

회의소와 함께 lsquo청대산 등산

로 단풍길rsquo을 조성했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최근 양양국제공항이 겨울철

중국인 스키관광객들로 크게 붐

비고 있는 가운데 국제선의 평균

탑승률이 75를 기록하며 활성

화 궤도에 올랐다

강원도에 따르면 올해 첫 운항

을 시작한 중국 상하이 정기노선

은 현재까지 76의 탑승률을 보

이고 있으며 지난 4일 중국 3개

노선에 첫 취항한 진에어의 전세

기도 평균 74로 안정적으로 운

항되고 있다 진에어의 중국 3개

노선 중 장사가 95로 가장 높

고 복주와 닝보노선도 각각 68

와 58의 탑승률을 기록하며 서

서히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것으

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8월31일 시작된 중

국 상하이 정기노선은 누적 탑승

률 76를 유지하며 양양공항 활

성화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

고 있다

이처럼 중국 노선이 활기를 띠

면서 지난 2011년 5천명에 불과

하던 양양국제공항 이용객이 올

해만 3만6천여명으로 크게 증가

했으며 70 가량인 2만5200여

명의 중국인들이 양양 등 설악권

과 도내에 체류하며 관광경기 진

작에 도움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양양국제공항을 이용하는 중국

인 관광객들은 최소 2박3일sim5

박6일 상품으로 국내로 입국한

뒤 양양과 설악산 등에서 1박하

고 도내 주요 관광지와 수도권 관

광에 나서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

다 더욱이 양양국제공항을 모기

지로 하는 진에어가 중국인 관광

객들을 태우고 김포까지 운항하

고 있어 관광활성화에 한몫하고

있다는 평가다

최근 양양국제공항으로 입국하

는 중국인 관광객들이 늘어나면

서 양양쏠비치 등 설악권의 주요

숙박시설이 만실을 이루고 있고

용평 등 인근 스키장에도 중국인

관광객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양양출신의 고완주 환동해본부

기획총괄과장(59 사진)이 30일

자로 양양부군수에 취임한다

고 부군수는 오는 31일 오전 10

시 군청 대회의실에서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간다

고 부군수는 ldquo부족한 저에게 다

시 한번 고향을 위해 열심히 일할

수 있게 뒷받침해준 지역주민들

에게 감사드린다rdquo며 ldquo지역과 강

원도의 가교역할에 충실하겠다rdquo

고 말했다

양양 현남 출신으로 지난 75년

공채로 공직에 입문한 고 부군수

는 지난 1993년 법무계장을 시작

으로 예산 기획 행정 등 주요 보

직을 두루 거친 뒤 1999년 사무

관으로 승진해 현남면장 관광문

화과장 지역개발과장 자치행정

과장 등을 역임했으며 2008년

서기관으로 승

진 기획감사실

장을 지냈다 이

어 2010년 강원

도 속초의료원

협력관으로 근

무하다 2011년 1월 양양부군수

로 발령받아 만 2년간 양양부군

수로 재직한 뒤 환동해본부 기획

총괄과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

번 발령으로 고 부군수는 두 번째

양양부군수를 맡는 진기록을 남

기게 됐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양양국제공항 중국인 관광객들로 lsquo북적rsquo

국제선 평균 탑승률 75 기록hellip지역 관광경기 부양 효과

ldquo시승격 50주년 10대 기념사업 순조rdquo

속초시 ldquo시립도서관middot국민체육센터는 내년 준공rdquo

고완주 양양부군수에 두 번째 취임

양양국제공항이 최근 스키를 즐기려는 중국인 관광객들로 크게 붐비고 있다

ldquo지역발전middot도와 가교역할 충실rdquo

대한노인회 고성군지

회(지회장 김형산)는 지

난 20일 고성군종합체육

관에서 lsquo제10회 노인솜

씨자랑 대회rsquo를 열었다

이날 대회에는 65세 이

상 노인 50여명이 참가

해 짚공예 목공예 종이

공예 섬유공예 등 전통

수공예 솜씨를 겨뤘으며

박용득 씨가 lsquo다래키(논

밭에 씨를 뿌릴 때 사용

하는 작은 바구니)rsquo로 대

상을 차지하는 등 14명

이 상장과 상금을 받았

다 이용수 기자

고성군 노인솜씨 자랑hellip박용득씨 대상

지방자치4 2013년 12월 30일 1136호

속초시가 청호동 아바이마을의 역

사적middot문화적 가치를 보전하기 위해

추진한 lsquo청호동 아바이마을 공공디

자인 조성사업rsquo이 이달로 대부분 마

무리 됐지만 당초 조성취지를 제대

로 살리지 못하고 변죽만 울린 게 아

닌가 하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국내 대표적인 실향민 정착촌의 정

체성을 살리겠다는 당초 계획과는

거리가 있다는 지적이다

시는 최근 역사middot문화 콘텐츠 마을

이미지 확립을 위해 추진한 쌈지마

당 조성공사를 지난 8월 완공한데 이

어 이달에는 해녀길 포장 친환경주

차장 조성 관광안내판 설치 공공화

장실 2개소 신축공사를 마무리한다

고 밝혔다

이에 앞서 도심 관광객 유치를 위해

추진한 갯배 선착장 일대를 휴식문화

공간으로 조성하는 청호동 아바이마

을 특화지구 조성사업도 지난해 모두

끝냈다 이 사업으로 갯배 선착장 주

변에는 관광객들을 위한 휴식공간

(쉼터) 포토존 야외전시공간 각종

조형물 등이 전시됐다

이에 따라 청호동 아바이마을 일대

의 주변 환경이 말끔히 정비되고 관

광객들을 위한 각종 안내시설 및 편

의시설이 대폭 확충됐지만 정작 관

광객들이 국내 대표 실향민촌의 정서

를 느끼기에는 거리가 있다는 지적이

지난 23일 오후 청호동 아바이마

을은 겨울방학을 맞아 가족단위 관광

객들이 찾으면서 평일인데도 북적였

하지만 실향민촌의 정체성을 살리

기 위해 시가 추진한 각종 사업 등으

로 말끔히 정비된 마을 외곽과는 달

리 실향민 전통음식을 맛볼 수 있는

음식점들이 즐비한 마을 안쪽과 해안

백사장 일대는 전혀 실향민촌의 정서

를 느낄 수 없었다

lsquo1박2일rsquo 촬영 이후 몰려드는 관광

객들을 붙잡기 위해 각 업소마다 경

쟁적으로 내건 대형 간판과 유리창에

부착된 광고물들로 어수선해 보였다

관광객들의 시선을 끌기 위해 업소

마다 좁은 골목 안에 빨간색 노란색

등 원색의 간판을 경쟁적으로 설치하

다 보니 실향민촌의 정서가 느껴지

기 보다는 현란하기까지 했다 간혹

공공디자인 조성사업에 참여한 일부

업소가 아바이마을을 상징하는 간판

을 내건 것이 눈에 띨 뿐이었다 심지

어 일부 업소들은 버젓이 호객행위까

지 일삼아 관광객들의 눈살을 찌푸

리게 했다

이모(42 충남 천안시) 씨는 ldquo겨울

방학을 맞아 실향민촌의 정서도 느끼

고 전통음식도 맛보기 위해 자녀들과

함께 왔는데 마치 여느 지역에서나

볼 수 있는 먹자골목에 온 것 같아 실

망스럽다rdquo고 했다

시 관계자는 ldquo아바이마을의 정체성

을 살리기 위해 당초 50여개 업소의

간판을 교체할 계획이었지만 일부

업소들의 참여 저조로 현재 30여개

업체의 간판만 교체한 상태rdquo라며 ldquo내

년 2월까지는 나머지 20여개 업소의

간판도 교체할 계획rdquo이라고 했다

시 관계자는 이어 ldquo간판 교체비용

의 일부를 상인들이 부담해야 하는데

다 시가 강제할 수도 없어 사업이 다

소 더디게 진행됐다rdquo고 덧붙였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속초시가 2013년도 민원처리 마일리지 우수 공

무원으로 안전재난산림과 손민호(지방녹지 7급)

씨를 선정했다

또 우수부서로 민원봉사과(최우수) 환경보호

과(우수) 상수도사업소(장려)를 각각 선정했다

시가 지난 2008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lsquo민원처

리 마일리지제rsquo는 민원사무를 법정처리 기간보

다 단축 처리해 단축일에 따라 마일리지를 부여

하는 제도로 민원담당공무원의 사기진작을 위

해 마련됐다

시는 지난해 12월1일~올해 11월까지 접수된

즉결 기타민원 3일 이상 단순middot복합middot고충민원

등 각 분야별 마일리지 부여 및 합산 결과를 토대

로 최고득점자를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우수공무원 및 부서에 대한 시

상은 2013년 종무식 때 있을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ldquo민원처리기간 단축을 통해 주민

들의 실질적인 만족도가 향상될 수 있도록 지속

적으로 노력하겠다rdquo고 했다 고명진 기자

양양군 청사 내 15인승 승강기 설치작업이 완

료돼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군은 지난 24일 정상철 양양군수와 김천수 재경

양양군민회장 김장호 지체장애인협회장 등이 참

석한 가운데 양양군청 청사 1층에서 시승식을 가

졌다 이에 따라 그동안 장애인과 노약자 등이 고

장이 잦은 리프트를 타고 2sim4층까지 올라가던

불편이 해소됐으며 일반인들도 해양수산 건설

환경 산림농지 등 부서의 민원을 편리하게 볼 수

있게 됐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정상철 양양군수가 지난 24일 김장호 지체장애인협회장과함께 시승식을 가졌다

변죽만 울린 청호동 아바이마을 정체성 살리기

ldquo각종 안내middot편의시설 확충됐지만 국내 대표 실향민촌 정서 못살려rdquo

올해 민원처리 마일리지 우수공무원

속초시 안전재난산림과 손민호 씨 선정

양양군청 15인승 승강기 본격 가동

현란한 대형 간판middot광고물들로 어수선

ldquo어디서나 볼 수 있는 먹자골목 온 듯rdquo

속초시가 이달 청호동 아바이마을 공공디자인 사업을 마무리 했지만 정체성을 살리기에는미흡하다는 지적이다 사진은 지난 23일 아바이마을 모습

52013년 12월 30일 1136호지방자치

속초시의회(의장 박명수)는

지난 23일 제231회 2차 정례

회 4차 본회의를 열어 내년도

당초예산 2746억원을 수정

가결했다 이는 올해 당초예

산 2769억원보다 083 감

소한 것이다

시의회는 집행부가 상정한

내년 예산안 중 일반회계에서

22개사업 19억여원을 감액하

고 29개사업 19억여원을 증

액했으며 특별회계에서는 농

공단지 조성 시설비 및 감리

비 76억여원을 전액 삭감했다

고 밝혔다

일반회계의 주요 감액 예산

은 야시장 및 테마거리 조

성 3억2790만원 대한민국

음악대향연 3억원 설악국

제트라이애슬론 행사보조

4500만원(전액) 상공회의

소 중소기업 제품전시판매장

설치 2억원 수산물 가공산

업 해양심층수 관로 설치 1억

5400만원(전액) 강원학생

진로교육원 진입로 확장 3억

3000만원 먹거리촌 어린

이공원 내 주차장 조성 3960

만원(전액) 등이다

증액된 예산은 범죄피해

자 지원센터 운영 1000만원

(총 4000만원) 강원연극제

참가 공연비 1500만원(총

2000만원) 신흥사 템플스

테이 선 체험관 2억원(총 4억

원) 제4회 신흥사배 4개 시

군 축구대회 3000만원(총 1

억5100만원) 다문화가족

친정보내기 1000만원(총

2000만원) 승화원 화장로

정비 2억원(총 2억6900만원)

속초시노인복지관 운영 1

억원(총 4억1504만원) 지

역아동센터 운영 1800만원

(총 3억3716만원) 속초여

중 앞 신호등 설치 5000만원

(총 1억2240만원) 등이다

이밖에 설악고 야구장 정

비 1억5000만원 청초호 선

외기 계류시설 정비공사 1억원

대포항수산물 위판장 시설 1

억5700만원은 예산 심의과정

에서 신규로 증액 편성했다

시의회는 당초예산 심사보

고서에서 ldquo내년도 국도비 보

조사업의 시비 미대응 규모가

190억원을 상회하고 채무액

이 큰 다수 채무의 원금 상환

기일이 조만간 도래함으로 인

해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rdquo

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지방

교부세 40억원 감액 편성 불

투명한 세입재원 편성 등을

지적하고 경상예산 최소화

예산일몰제 시행 추진 중인

현안사업 조속한 마무리 신

규사업 지양 등을 요구했다

한편 시의회는 이날 홍우길

의원이 대표 발의한 속초시

농업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

례 개정안과 속초시 공동주택

지원 조례 개정안 김진기 의

원이 대표발의한 속초시 사회

복지사 등의 처우 및 지위 향

상을 위한 조례안을 의결했

다 공동주택 지원 조례 개정

으로 지원금액이 3천만원 이

내로 상향됐다 장재환 기자

고성군은 통합취정수장과 5개

읍면 배수지의 20년간 운영관리

권 위탁안을 내년 1월 군의회에

상정하기로 했다

군은 지난 20일 고성문화의집

3층 대강당에서 개최한 고성군통

합취정수장 운영관리권의 한국

환경공단 위탁에 대한 주민설명

회를 끝으로 마무리 절차에 들어

간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군은 주민의견을 추가로 수렴

한 후 내년 군의회 의원간담회를

거쳐 1월 중 임시회에 lsquo지방상수

도 통합(위탁)운영 계획rsquo을 상정

하기로 했다

주민들은 지난 20일 주민설명

회에서 통합취정수장 위탁여부

는 공공성 측면에서 신중하게 결

정해야 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에 앞서 공무원 노조는 이날

설명회 참가 주민들에게 나눠 준

홍보물을 통해 ldquo80가 넘던 유

수율이 지난 2004년 갑자기 50

대로 떨어진 이유가 무엇이냐 위

탁운영을 하면 직영하는 것 보다

100억원 이상 손실이 발생해 수

도요금 인상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rdquo고 제기했다

이에 대해 함용빈 상수도관리

담당은 설명회에서 ldquo2003년 이

전 유수율은 잘 모르지만 2004년

부터는 상수도사업소가 조사한

수치며 위탁을 해도 수도 요금은

군에서 결정하기 때문에 환경공

단에서 임의적으로 요금을 인상

할 수 없다rdquo고 밝혔다

류시철 상하수도사업소장은 속

초시 물공급에 대해 ldquo지난 2010

년 수도정비기본계획에 명시된

lsquo고성군과 속초시가 갈수기 때

물을 지원해 주거나 공급받을 수

있다rsquo는 내용을 내년에 삭제할

것rdquo이라며 ldquo최근 환경부로부터

변경이 가능하다는 공문도 받은

상태다rdquo고 말했다

고성군은 주민의견을 반영해

최종 위탁계획서를 확정하게 되

면 의회의 동의를 거쳐 한국환경

공단과 내년 1월말경 실시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시설물 인수인

계 및 고용전환은 오는 2014년

10월부터 3개월 동안 진행될 예

정이다

이에 따라 그동안 논란을 겪어

온 고성군 통합취정수장 위탁운

영 여부는 군의회의 결정에 따라

최종 결론이 날 것으로 보인다

이를 놓고 일부 군의원들은 ldquo아

직 통합취정수장 위탁 운영에 대

해 대부분 주민들이 불신하는 경

향이 높아 위탁사업계획을 승인

해 줄 수는 없는 입장rdquo이라며 ldquo주

민 토론회 등을 거쳐 신중히 처리

해야 되는 것이 바람직할 것 같

다rdquo고 했다 이용수 기자

양양군의 내년도 당초예산

이 일반회계 1953억원 특별

회계 193억원 등 2145억6천

만원으로 확정됐다 올해 당

초예산 2126억원보다 194억

원(9) 증가했다

군의회는 지난 19일 제195

회 정례회 3차 본회의를 열어

집행부가 상정한 내년도 당초

예산안을 원안 가결했다

일반회계는 1953억원(91)

으로 올해 당초예산보다 23억

원(11) 감액됐으며 특별회

계는 193억원(9)으로 44억

원 늘었다

군의회는 내년도 세입세출

예산안 심사보고에서 ldquo공유재

산 매각과 자주재원 확보를 통

해 재정건전화에 총력을 기울

여 달라rdquo고 당부했다김주현 기자

양양 오색케이블카유치추진위

원회가 지난 26일 총회를 열고 공

동위원장을 비롯한 위원들이 총

사퇴한데 이어 범군민친환경오

색케이블카추진위원회도 해산해

향후 통합위원회 출범이 가시화

되고 있다

오색케이블카유치추진위원회

는 이날 오후 2시 문화복지회관 2

층 회의실에서 추진위원들과 주

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총회를 열

고 양양군의 오색삭도 재추진을

위해서는 민간추진위원회의 조

직정비가 불가피하다는데 의견

을 모으고 총사퇴를 결의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2개의 민간단

체로 양분됐던 오색삭도추진위

원회는 해산과정을 거쳐 백지화

상태로 돌아가 처음부터 재구성

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최종한 범군민친환경오색케이

블카유치위원회 전 사무총장은

이날 ldquo보다 폭 넓은 군민들의 협

조와 지지 3선 유치 도전의 성공

을 위해 위원회 명칭과 위원들 모

두 직책을 내려놓고 백의종군하

기로 했다rdquo고 밝혔다

이날 참석한 위원들은 ldquo양양군

이 오색삭도 설치사업의 재추진

에 나서기로 한 상황에서 그동안

양분돼 갈등으로 비춰졌던 민간

추진위원회도 모두 해산된 만큼

새로운 통합추진위원회 발족을

서둘러야 한다rdquo고 제안했다

양양군도 이날 박상민 기획감

사실장과 김호열 미래전략과장

등 관계자들이 총회에 참석해 그

동안의 추진경과와 부결에 따른

향후 대응방안 등에 대해 설명하

고 주민들의 폭 넓은 의견수렴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지역에서는 이와 관련 양동창

양양문화원장(전 부군수) 등 주민

들로부터 신망이 두텁고 행정경

험이 풍부한 원로가 위원장을 맡

아 주도해야 한다는 의견이 일고

있다

군 관계자는 ldquo이번 총회를 계기

로 민간중심의 오색삭도추진위

원회가 모두 해산한 만큼 통합위

원회의 발족이 더욱 중요하게 됐

다rdquo며 ldquo양양군의 최대 숙원인 오

색삭도 설치사업이 내년부터 본

격화될 수 있도록 다양한 의견 수

렴에 나설 계획이다rdquo고 밝혔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속초시는 심장마비 등 응급

상황에 신속히 대처하기 위해

500세대 이상의 공동주택 10

개소에 자동제세동기를 설치

했다

자동제세동기는 심장 정지

와 같은 응급상황 발생시 심

장 상태를 분석하고 필요에

따라 전기 충격을 가해 심장

기능을 회복하도록 하는 의료

장비이다

장재환 기자

통합취정수장 위탁운영 군의회서 결정

고성군 내년 1월 상정키로hellip지난 20일 주민설명회 마쳐

22개 사업 19억 감액hellip29개 사업 19억 증액

속초시의회 내년 당초예산 수정의결hellip재정 특단대책 요구

오색삭도 설치 통합추진위 출범 가시화

기존 2개 추진위 공식 해산hellip양양군 ldquo다양한 주민의견 수렴rdquo

양양군의회 내년도 당초예산 원안 가결

속초시 공동주택에 자동제세동기 설치

고성군이 지난 20일 고성문화의 집 3층 대강당에서 통합취정수장 위탁추진에 대한사업설명회를 가졌다

올해보다 194억 증가

사회6 2013년 12월 30일 1136호

지난 10월에 열린 제15회

고성명태축제 방문객이 지난

해보다 18 증가했으며 경

제적 파급효과는 98억원에 달

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동대 관광경영연구소가

낸 lsquo제15회 고성명태축제 평

가보고서rsquo에 따르면 올해 명

태축제에는 지역주민 5만

2444명 외지관광객 9만

8256명 등 총 15만700명이

방문해 57억여원을 지출하는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98억여

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

이는 전년에 비해 방문객은

2만6300명(약 18)이 증가

했고 지출액은 전년도 40억

7100만원에 비해 302 늘

어난 수치다

방문객은 가족과 함께 온 참

가자들이 전체 487를 차지

해 가족 중심의 축제 모색이

제시됐으며 축제정보 취득방

법으로는 lsquo현수막 및 포스터rsquo

가 239 인터넷 208 주

위 지인을 통해 147 대중

매체 115 등의 순으로 인터

넷(전년도 53) 비중이 크게

증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첫 방문은 519로 절반

을 넘었으며 5회 이상 207

2회 153 3~4회 12 등으

로 조사돼 중복참여자의 비율

이 매년 감소세를 보였다

프로그램 선호도는 lsquo맨손활

어잡기체험rsquo이 113로 가장

높았고 이어 lsquo어선무료시승rsquo

98 lsquo명태요리시식회rsquo

89 lsquo거리공연 이벤트rsquo

63 lsquo행운열차rsquo 56 순으

로 조사됐다

특히 축제의 불만사항으로

는 주변볼거리가 없음 26

축제 이외에 특별한 살거리

및 먹거리가 없음 177 비

싼 숙박비 125 행사내용

불만 115 등으로 조사돼

축제장과의 연계 관광 코스

개발과 먹거리촌 육성 바가

지 상혼 근절 등이 필요한 것

으로 나타났다

한편 축제 기간동안 함께

열린 lsquo제5회 관동별곡 송강

고성축제rsquo 걷기middot자전거투어

참가자들이 자연스럽게 명태

축제장으로 합류해 축제홍보

는 물론 지역관광 활성화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됐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배임수재 혐의로 불구속 기소

된 김강수(66) 속초시의원이 의

원직을 상실했다

대법원은 지난 26일 배임수재

혐의로 기소돼 1심과 2심에서 의

원직 상실형인 징역 8월에 집행

유예 2년 추징금 300만원을 선

고받은 김 의원에 대해 상고를 기

각했다

속초 모지역 폐기물처리시설

주민지원협의체 위원장인 김 의

원은 지난 2010년 5월 협의체 소

속 기간제 근로자 이모(72) 씨로

부터 lsquo채용기간이 만료됐으니 재

계약을 도와달라rsquo는 부탁을 받고

모두 3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기

소돼 1심에서 징역 8월에 집행유

예 2년 추징금 300만원을 선고

받았다

지난 9월 2심 재판부도 항소를

기각하자 김 의원은 대법원에 상

고했다

김 의원은 이날 대법원이 상고

를 기각해 형이 확정됨에 따라 의

원직을 상실했다

김 의원이 의원직을 잃었지만

공직선거법 상 기한이 충족되지

않아 보궐선거는 치러지지 않는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고성 죽왕지역 주민들이 숙

원사업으로 요구한 가진리와

오호리 마을 앞 산 군부대 순찰

로 개방(본보 7월 8일자 보도)

에 대해 군부대측은 가진리 순

찰로는 개방이 어렵고 오호리

순찰로는 주간 개방이 가능하

다는 판단을 내렸다

하지만 군부대측은 고성군

의 걷는 길(해파랑길) 사업에

대한 세부계획이 수립된 후 2

곳 모두 재검토해 개방여부를

최종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고성군과 군부대 각 마을이

장은 지난 24일 죽왕면 오호리

와 가진리 해안 군 순찰로를

걷는 길 겸용으로 활용하기 위

해 현장 확인작업을 벌였다

이날 군부대측은 가진리 마

을 앞 산 순찰로 25km 구간은

적 침투 취약 1등급 지역으로

군 관련 보안시설들이 자리 잡

고 있어 개방이 어렵다는 입장

을 밝혔다 반면 ldquo오호리 앞산

순찰로 05km 구간은 주간 개

방에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rdquo며 개방 가능성을

내비췄다

이와 관련 고성군 관계자는

ldquo군부대측에서는 순찰로 개방

으로 보안과 경계근무에 지장

을 초래해서는 안 된다며 고

성군의 걷는 길 세부 사업계획

서를 본 후 개방여부를 최종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rdquo

고 말했다

한편 이들 마을 앞 산은

1960년대 철책이 설치된 후

60여년 간 민간인 통제구역으

로 지정돼 군부대 순찰로로만

활용되고 있다

마을 앞 산은 해안선과 인접

해 있어 절경이 뛰어난데다 오

랜 시간동안 퇴적 및 침식작용

에 의한 각양각색의 기암괴석

들이 즐비해 관광자원으로 이

용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주민

들의 요구에 따라 군은 지난 7

월 제20차 영동지역 관군 간담

회에서 이를 건의했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김강수 시의원 대법원 상고 기각hellip의원직 상실

지난 26일 배임수재 혐의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 확정

고성 죽왕지역 마을 앞 산 군부대 순찰로 개방 요구

군부대 ldquo가진리 개방 불가middot오호리 주간에만rdquo

고성명태축제 방문객 작년보다 18 증가

경동대 관광경영연구소 ldquo경제적 파급효과 98억rdquo

지난 10월에 열린 제15회 고성명태축제

사회 72013년 12월 30일 1136호

고성의 명품 소나무 10여 그

루를 훔쳐 수억원을 받고 판

매한 일당이 경찰에 검거됐

고성경찰서는 지난 23일 개

인 소유의 야산에서 소나무를

훔친 혐의(산림절도)로 조경

업자 A(40)씨를 구속하고

B(46)씨 등 나머지 16명을 불

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

난해 12월부터 올해 4월 중순

까지 고성군 거진읍 산북리와

간성읍 탑동리 일대 야산에서

3억6000만원 상당의 70년

sim140년생 소나무 18그루를

불법 채취한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1년

여 전에도 고성지역에서 소나

무를 절취해 구속됐던 전력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으며 이

들은 작업반장 작업원 망잡

이 운송 판매책 등 각자 역할

을 나눠 조직적으로 범행을

벌였다

경찰은 이들이 여러 차례 소

나무를 판매하고 범행 도구로

사용된 썰매를 자체 제작한

사실로 보아 추가 범행이 있

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

할 방침이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지난 20일 동해 중부 해상에 최

고 7m 높이의 너울성파도가 몰

아치면서 속초시 동명동 영금정

해안도로 일대 일부 상가가 침수

피해를 입었다

또 영금정 입구~돌섬횟집 도로

의 차량운행이 21일 오전까지 전

면 통제됐다

속초시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

후부터 영금정 해안도로 일대에

3~7m 높이의 너울성파도가 덮치

면서 이 일대 일부 상가의 유리

창이 깨지고 건물 내부가 침수되

는 피해를 입었다

상가 가건물 일부가 파손되고

상가 앞에 있던 수족관과 나무의

자 등이 파도에 휩쓸려 해안도로

에 나뒹구는 등 시설물 피해도 발

생했다 또 해안도로변에 설치됐

던 펜스 등의 도로시설물도 너울

성파도에 쓰러졌다

시와 경찰은 너울성파도가 해

안도로를 넘어 차량 운행에 위험

이 우려되자 20일 오후부터 차량

통행을 전면 통제했다가 파도가

잦아진 21일 정오부터 이 구간의

차량운행을 재개했다

D스킨스쿠버다이빙 이모 대표

는 ldquo20일 저녁 파제벽을 뛰어넘

은 파도가 유리창을 깨고 밀려오

면서 전기도 나가고 가게 안이 아

수라장이 됐다rdquo며 ldquo너울성파도

가 올 때마다 두려워 잠을 설친

다rdquo고 했다

그는 이어 ldquo가게 밖에 설치돼

있는 나무의자 등이 높은 파도에

밀려 인근 횟집의 수족관이나 상

가 건물을 칠까봐 횟집과 모텔 업

주들도 이날 건물 밖으로 나와 뜬

눈으로 잠을 설쳤다rdquo고 말했다

속초시는 ldquo영금정 횟집타운 일

대의 너울성파도로 인한 침수피

해를 막기 위해서는 삼발이의 추

가 설치가 필요하다rdquo며 ldquo내년 추

경에서 예산을 확보해 공사에 나

설 계획rdquo이라고 했다 고명진 기자

속초시 영랑호에 위치한 화

랑도체험관광지의 방문객이

매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

속초시에 따르면 화랑도체

험관광지를 찾는 방문객은 지

난 2011년 1만2643명에서 지

난해 1만3194명 올해(26일

현재) 1만5437명으로 매년 증

가하고 있다

시는 영랑호변에 위치한 화

랑도체험관광지 활성화를 위

해 그간 지역 학생들을 대상

으로 한 학교체육활동(학교스

포츠데이) 육성사업 청소년

마상무예교실 및 청소년 도인

법 등을 운영해 왔다

또 수학여행단 및 체험관광

객을 적극 유치하고 일반인

을 대상으로 한 승마교실과

세계기사선수권대회 등을 개

최했다

화랑도체험관광지는 유료

로 운영되며 마상무예 관람

승마 활쏘기 지상격구

공성무기 투석기 봉술 대

련 말 먹이 주기 표창 던

지기 편자 던지기 등을 체

험할 수 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속초시는 지난해 10월부터 시

행한 교통카드제가 이용객들이

늘어나면서 정착단계에 들어섰

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달 현재 연간

교통카드 이용자 수는 240만명

으로 시행 1년만에 시내버스 이

용객의 45를 넘어섰다

특히 여름 성수기에는 외지 관

광객들의 이용으로 이용률이

50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내년 1월부터는 수도권에

서 주로 사용하는 T-머니카드와

의 호완이 가능해지면 교통카드

이용객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

대하고 있다

교통카드 요금은 후불카드로 8

종의 신용카드 이용이 가능하며

선불카드는 이비카드 마이비카

드 캐시비카드가 사용되고 있다

교통카드는 가맹점으로 등록된

13개소의 충전소와 190개소의

편의점에서 구매와 충전이 가능

하다

한편 시는 2013년 교통카드 사

용 할인액에 대해 2억6600만원

을 버스업계에 지원했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절경인 해안단구와 명사십리

백사장을 자랑하는 양양 손양면

동호리가 오는 1일 2014 갑오년

해맞이 축제를 연다

동호리 마을청년회(회장 장석

일)는 이날 오전 4시부터 동호해

변에서 장작불을 피워놓고 해맞

이 관광객들에게 어묵과 막걸리

커피 등을 무료로 제공한다

청년회는 그동안 특색 있는 여

름해변 운영으로 외국인과 관광

객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아온

동호리가 새해에도 더욱 각광받

는 관광지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해맞이 축제를 열기로 했다

특히 새해에는 멸치후리기 등

차별화된 체험프로그램으로 관

광활성화의 기틀을 마련하고 주

변에 산재한 해안단구와 백사장

자전거 도로 등 각종 관광인프라

를 통해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장석일 회장은 ldquo희망찬 새해가

떠오르는 갑오년 첫날 동호해변

을 찾는 해맞이 관광객들에게 잊

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겠다rdquo고

말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속초경찰서는 지난 24일 오전 11시 양양군청

앞 사거리에서 군청 모범운전자 등 협력단체와 함께 교통사고 예방 및 음주운전 금지 홍보활동을 펼쳤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고성경찰서(서장 박문호)는 지난 26일 토성면 운봉리 마을회관

등을 방문 노인들을 대상으로 lsquo무단횡단을 하지 맙시다rsquo라는 문구가 새겨진야광띠를 배부하는 등 야간보행자 사고예방 활동을 전개했다 이용수 기자

너울성 파도에 놀라 뜬눈으로 밤 지새

지난 20일 영금정 해안도로 상가 침수피해hellip한때 차량운행 통제

속초 시내버스 교통카드 이용률 50 육박

ldquo명사십리 동호해변서 새해맞이 하세요rdquo

손양 동호리 청년회 1일 해맞이축제 개최

고성 명품 소나무 훔쳐 수억 받고 판매

조경업자 등 17명 적발hellip각자 역할 나눠 조직적 범행

화랑도체험관광지 방문객 매년 증가

올해 1만5천여명 찾아hellip학교체육활동 유치 등 성과

속초서 교통사고 예방 홍보활동

고성서 노인들에게 야광띠 배부

시행 1년만에 240만명 사용

속초시 ldquo삼발이 추가 설치rdquo

지난 21일 오전 너울성파도로 영금정 해안도로 인근 상가의 수족관 및 각종 집기류가 파도에 떠밀려 해안도로에 널브러져 있고파도가 영금정 바위를 넘어 해안도로로 밀려들고 있다

화합과 단합모두가 하나되는 호남 향우회 2013년 송년의 밤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지난 12월 20일(금) 아남프라자 대연회장에서 열린 재영북지구 호남 향우회 2013년 송년의 밤 행사에

자리를 빛내주신 내middot외빈들과 재영북지구 호남향우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우리들의 고향 호남과 제 2의 고향 속초에 대한 애정이 더욱 깊어지는 따뜻한 자리였습니다

앞으로도 고향을 사랑하고 속초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지역발전에도 노력하겠습니다

저물어가는 한 해 잘 마무리하시고 좀 더 나은 한 해를 기다려 봅니다

회장 윤 장 원

재영북지구(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 호남 향우회후원계좌 새마을금고 9002-1515-4710-7 전지희(호남향우회) 사무총장 김우태 010-4270-55288

회장 윤장원

지역경제8 2013년 12월 30일 1136호

양양 서면 서림리 해담마을

(대표 이상욱)이 지난 17일 농

림축산식품부가 대전광역시

유성구 ICC호텔에서 개최한

제3회 대한민국 농촌마을대

상에서 국무총리 정부포상을

수상했다

해담마을은 지역특성을 살

린 체험테마로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은 대표적인 마을로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해담마을은 수륙양용 차량

인 아르고와 ATV차량을 구입

해 울창한 임도 길을 체험하

도록 관광인프라를 구축한데

이어 이를 토대로 물고기 체

험 활쏘기 체험 뗏목타기 돌

탑쌓기 등의 여름축제를 열어

연간 4만여명의 체험객들이

방문하는 성과를 올렸다

또 야영장과 펜션 식당 마

을공동 표고재배사를 운영하

고 송이와 능이를 이용한 너

비아니를 판매하며 부촌의 꿈

을 이뤄가고 있다

해담마을은 그동안 강원도

의 새농어촌 우수마을을 비롯

해 9개의 사업에 선정돼 27억

여원의 상사업비를 투입 주

민들의 정주여건과 체험시설

을 보강하고 삼성네트웍스를

비롯한 기업들과 자매결연도

활발하게 맺어 국내의 대표적

인 여름 체험마을로 급부상했

다 이와 함께 그동안의 지속

적인 마을발전을 위한 노력을

인정받아 최근에는 색깔 있는

농산촌분야에 선정 시상금 3

천만원을 받기도 했다

한편 마을주민들은 그동안

헌신적인 활동과 리더십으로

해담마을의 발전을 일궈오다

지난 11월 교통사고 후유증으

로 작고한 고 김영철 이장을

기리며 이번 수상의 기쁨을

나눴다

이상욱 대표는 ldquo이번 수상

을 계기로 마을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해 전국에서 제일가

는 농촌마을을 이뤄내 김영철

이장의 헌신에 보답하겠다rdquo

고 밝혔다 김주현 기자

양양농협조합장 보궐선거에서

신창선(54 사진) 전 양양농협 상

무가 당선됐다

양양군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

면 지난 23일 실시된 조합장 보궐

선거 결과 기호 3번 신창선 후보

가 총 유효투표 1535표 가운데

697표(454)를 획득해 645표를

얻은 기호 1번 남용희 후보를 52

표차로 제치고 당선됐다 기호 2

번 최온규 후보는 193표를 얻는

데 그쳤다

이번 양양농협 보궐선거에는 전

체 조합원 선거인수 1788명 중

1541명이 참여 861의 높은 투

표율을 보였다 신 당선자의 임기

는 오는 2015년 3월 12일 치러지

는 전국 농수축협 및 산림조합장

동시 선거 1주일 후인 20일까지다

이날 보궐선거 후 선관위로부

터 당선증을 교부받은 신 당선자

는 별도의 취임식 없이 곧바로 제

19대 양양농협조합장에 취임하

고 공식 업무활동에 들어갔다

신 조합장은 양양고를 졸업하

고 양양군농촌지도소와 서광농

협을 거쳐 양양농협 경제상무로

다년간 농촌과 농업 발전에 헌신

하다 올해 1월 명예퇴임했다

신 조합장은 이번 보궐선거에

서 lsquo생산은 농업인이 판매는 농

협이rsquo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양양

농협의 경영 안정화를 통해 경제

사업 활성화를 이뤄내겠다고 약

속했다

이를 위해 농산물 전문유통마

켓 구축과 하나로마트의 시설 현

대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 원-스

톱 특화작물 재배 및 판매망 구

축 고객 맞춤형 신용사업 추진

조합원 복지

증진 및 청년

층 농촌지도

자 발굴 육성

지원 등을 추

진하겠다고

밝혔다

신 조합장은 ldquo미력한 저를 지지

하고 성원해 주신 조합원님들에

게 감사드리며 선의의 경쟁을 펼

친 두 후보님에게도 죄송하고 고

맙다는 마음을 전한다rdquo고 말했

다 신 조합장은 특히 ldquo대내외적

인 위기 속에서도 조합원과 농업

현장 중심으로 상생의 성장을 일

궈온 양양농협이 다시 한번 화합

과 도약을 통해 신성장의 시대를

열도록 헌신하겠다rdquo며 ldquo농촌에

서 태어나 평생을 농촌과 함께 해

온 그 믿음으로 양양농협의 새로

운 가치 창출에 전념하겠다rdquo고

밝혔다 김주현 기자

고성군이 해양심층수 전용농공

단지의 분양률을 높이기 위해 적

극적인 홍보마케팅에 나선다

군에 따르면 2010년부터 분양

에 들어간 해양심층수 전용농공

단지의 분양면적은 현재 10개 업

체에 총 2만199로 전체 분양면

적(7만1251)의 284에 불과

하다

여기에 최근 사업승인이 난 3개

업체에 분양될 예정인 1만1738

를 포함해도 전체 분양률은

448로 절반도 채 팔리지 않았

특히 지난 2011년부터 전용농

공단지에 해양심층수를 이용한

소금과 간장공장 설립을 추진하

던 샘표식품이 입주를 포기해 분

양에 비상이 걸렸다 샘표가 매입

하려던 면적은 1만6530로 전

체 분양면적(7만1463)의 25

에 해당된다

고성군은 농공단지의 분양률을

높이기 위해 내년부터 전국 식품

제조업체에 해양심층수 전용농

공단지에 대한 홍보 안내문을 발

송하고 관심을 보이는 업체는 직

접 방문해 설명에 나설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ldquo경기침체로 인해

해양심층수 농공단지 분양이 더

디게 진행되고 있다rdquo며 ldquo다양한

기업들을 유치하기 위해 적극적

인 홍보 및 분양에 나서겠다rdquo고

말했다

한편 고성군은 지난해 말 전용

농공단지에 폐수종말처리장을

완공했지만 저조한 분양률로 입

주공장에서 나오는 오폐수가 적

어 지난 11월이 돼서야 시범운전

에 들어갔다 이용수 기자

제19대 양양농협조합장 신창선 씨 당선

고성 해양심층수 농공단지 분양 lsquo비상rsquo

현재 10개업체에 28만 팔려hellip샘표식품 입주 포기

양양 해담마을 농촌마을대상 국무총리 포상

다양한 체험테마로 전국적 명성hellip고 김영철 이장 헌신

이상욱 해담마을 대표가 국무총리 포상을 받고 있다

454 득표hellipldquo신성장 시대 열도록 헌신rdquo

지역경제 92013년 12월 30일 1136호

올해 속초항을 통한 러시아 중

고자동차 수출이 지난해의 절반

수준에도 미치지 못했다

속초항물류사업소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24일까지 속초항을 통

해 러사아로 수출된 중고자동차

는 6945대로 집계됐다

이는 가장 많은 수출량을 기록

했 던 지 난 해 1만6633대 의

417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9688대나 감소했다

더욱이 12월 들어서는 러시아

로부터 주문물량이 거의 없어 스

테나대아라인(주)의 뉴블루오션

호만 100대(차량 81대middot중장비

19대)의 차량을 싣고 2항차 운항

했을 뿐 중고자동차 전용운반선

인 아시안에이스호는 한 항차도

운항하지 않았다

시 관계자는 ldquo러시아 정부가 환

경오염물질을 배출하고 있는 중

고차에 환경개선부담금을 부과

하고 있어 중고차 수요가 줄어든

데다 러시아 금융기관이 기존에

는 선적증명서만 있으면 중고차

수입업자들에게 금융지원을 해

줬으나 현재는 지원을 축소하는

등 금융규제조치를 강화해 중고

차 수출이 급감한 것 같다rdquo고 설

명했다

지난 2002년 3대로 시작한 속

초항 중고자동차 수출은 2003년

58대 2004년 1380대 2005년

2259대 2006년 1976대 2007

년 3500대 2008년 1만11678대

등 전반적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하지만 러시아의 수입관세 인

상조치로 2009년 833대로 급격

히 감소한 후 2010년 1138대

2011년 5273대로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기 시작했으며 지난해는

1만6633대로 가장 많은 수출물

량을 기록했다

시 관계자는 ldquo러시아 정부가 금

융규제정책을 완화하겠다는 입

장을 보이고 있어 중고차 수입업

자들의 금융지원이 확대되고 환

경개선부담금도 완화되면 내년

에는 중고차 수출이 다소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rdquo고 했

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속초시농업기술센터가 강

원도에서 실시한 2013년도

농촌지도사업 종합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농촌지도사업 종합평가는

도정 역점시책에 대한 추진상

황과 참여도에 대한 객관적

평가를 위해 4개부문 10개 분

야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농업기술센터는 lsquo작지만 강

한농업 꿈이 있는 농촌육성rsquo

이라는 비전 아래 농업인대학

을 운영해 35명의 전문농업인

을 양성하고 하도문 쌈채middot

응골 딸기 등 마을별 친환경

농산물 재배기반을 조성해 좋

은 평가를 받았다

또 농촌전통테마마을(상도

문1리)과 농촌체험마을(하도

문 척산) 운영 등 관광농업을

통해 농가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하고 농기계 수리비 운

영조례 개정을 통해 농기계수

리에 따른 농업인 부담을 획

기적으로 줄여 호응을 얻었

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올해 양양군의 대표적인 체험

마을인 서면 송천 떡마을을 찾은

방문객이 지난해보다 크게 증가

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에 따르면 올해 송천리를 방

문한 관광객은 총 3만2642명으

로 지난 2012년 대비 50이상

증가했으며 가구당 평균소득도

지난 2012년 1565만원에서

1746만원으로 높아졌다

송천리 떡마을은 지난 2004년

마을 내 떡집 운영을 위해 정보화

마을 기반을 조성한 이래 안정행

정부의 아름마을사업과 새농어

촌건설운동 등에 선정되면서 국

내 최고의 떡체험 마을로 부상했

지난 2009년 영농조합법인을

설립한 후에는 공동으로 떡과 특

산물을 판매하는 비즈니스 마을

로 성장하고 있으며 현재 연매출

10억원 이상을 올리고 있다

현재 마을 소득의 79는 떡 판

매를 통해 얻고 있으며 농특산물

14 기타 체험으로 7의 수익

을 올리고 있다 모든 수익의

10는 마을 공동기금으로 적립

해 관리하고 있다

군은 올해 14억원을 투입해 송

천떡마을의 산촌생태마을 조성

사업을 모두 마무리하고 녹색체

험시설도 확대 조성했다

특히 lsquo떡 하나 주면 안 잡아먹

지rsquo라는 전래동화 lsquo해님middot달님

이야기rsquo를 스토리텔링화하기 위

해 떡마을sim망령고개 구간(370

m)을 정비하고 포토존 및 호랑이

조형물을 설치했으며 황토포장

(100m) 공사도 벌였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속초시는 관내 농어가를 대

상으로 2014 강원도 농어촌진

흥기금 융자 신청을 받는다

융자지원 대상은 도내에서

농림어업을 주업으로 하는 농

어가와 영농middot어조합법인 농

업회사법인 어촌계 등이다

지원 대상사업은 지역특성

을 살린 농림수산물 생산사

업 수출유망 농림수산물 생

산사업 저공해 농림수산물

생산사업 농림수산물의 부가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사업 등

이다 융자조건은 연리 20

로 시설자금은 3년 거치 5년

균분 상환 운영자금은 1년 거

치 2년 균분 상환이다

신청기간은 2014년 1월말

까지이며 지원신청서를 작성

해 시청 해양수산과(수산진흥

팀)를 방문해 제출하면 된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올해 고성지역의 벼 작황이 지

난해에 비해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고성군은 지난 9월 23일부터

이달 19일까지 공공비축미 매입

을 마무리한 결과 산물벼 963톤

건조벼 6071톤 등 총 7034톤

(40kg 기준 17만5849포대)을 매

입했다 지역별로 는 토성이

1820톤으로 가장 많고 이어 거

진 1741톤 간성 1425톤 죽왕

1119톤 현내 926톤 순이다

이는 당초 배정물량보다 659톤

증가한 수치며 도내 배정물량(1

만680692톤)의 418에 달한

지난해는 벼 작황이 좋지 않아

배정물량을 채우지 못했고 이로

인해 올해 배정물량이 전년에 비

해 2400톤이나 줄어드는 불이익

을 받았다 특히 지난해는 벼 등

숙기인 8월과 9월에 많은 비가 내

린데다 강한 건조풍으로 인해 벼

알이 여물지 못해 미질이 크게 떨

어지면서 1등급 이상의 비율 또

한 56에 그쳤다

하지만 올해는 별다른 이상기

온이 발생되지 않아 1등급 비율

이 무려 954에 달해 미질도 크

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올해 속초항 중고자동차 수출 lsquo반토막rsquo

지난해 42 수준 불과hellipldquo환경개선부담금 부과middot금융지원 줄인 탓rdquo

양양군 농middot특산물 가공시설middot판매망 지원

벼middot감자middot옥수수 10 늘어hellip수도권 판매장 개설

송천리 떡마을 방문객 크게 증가올해 3만2642명 찾아hellip연매출 10억 이상

올해 고성지역 벼 작황 크게 향상

공공비축미 7034톤 매입 배정량 넘겨hellip1등급 95 달해

2013 농촌지도사업 종합평가

속초시농업기술센터 우수기관에

도 농어촌진흥기금 융자신청 접수

양양군이 최근 지역특산물

의 수도권 소비가 늘어남에

따라 주요 농산물의 가공시설

확대와 유통구조 개선을 통해

농가소득 증대에 나서고 있

군은 올해 벼 9317톤 감자

7055톤 찰옥수수 1272톤

고구마 456톤 등 주요 지역 농

산물의 생산량이 지난해에 비

해 10가량 증가하면서 이를

기반으로 한 유통구조 개선과

판로 확대로 농가소득 높이기

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이들 주요 농산물 가운데 벼

는 50 가량이 자가소비와

공공비축으로 처리되고 있으

며 나머지는 유통업체(하나

로 마트 등)와 양양몰 등을 통

해 주로 유통되고 있는 것으

로 나타났다

군은 지역 농산물의 판매 활

성화를 위해 1억7천만원을 투

입해 감자 표고 느타리 등 15

개 품목에 대해 소포장재 10

만여매를 구입middot지원했으며

관내 농산물을 주원료로 사용

하는 6개 업체에 대해 5억

6100만원을 투입해 가공공

장 및 가공시설 현대화사업

등을 지원했다

이와 함께 올해 16회에 걸쳐

수도권 판매행사 및 푸드박람

회 등에 참가해 1억7900만

원의 판매고를 올렸으며 양

양몰을 통해서도 지난해보다

15가량 증가한 5억4400만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군은

또 올해 농가소득증대를 위해

57개 사업에 총 42억7100만

원을 투입해 저온저장고와 친

환경 농자재 친환경 선진농

법 지원 등을 추진하고 있다

지역의 유망과수인 동철감

은 지난 2000년부터 보급사

업을 추진해 713농가 265헥

타에 12만3천주에 달하고 있

는 가운데 올해도 7천주를 추

가로 보급했으며 향후 200여

톤에 대해 가공시설을 지원해

10아르당 270만원의 소득을

기대하고 있다

군은 앞으로 쇼핑몰 구매자

에 대한 택배비 지원 시기별

맞춤형 이벤트 실시 수도권

상설 판매장 개설 등을 검토

할 방침이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송천리 떡마을이 내년에 호랑이와 떡의전래동화인 해님과 달님 이야기를 스토리텔링으로 만들 예정이다

올해 속초항을 통한 중고차 수출이 급감했다 사진은 지난 2007년 중고자동차 수출상담전시회 모습

기획10 2013년 12월 30일 1136호

올해는 속초지역 중middot고교 체육이 전

국적으로 명성을 떨쳤다 속초고 배구부

가 2013년 춘계 전국 남녀 중middot고 배구

연맹전에서 고등부 우승을 차지 대통령

배와 종별선수권을 동시에 석권했던

2007년 이후 6년만에 전국대회 정상에

섰다 속초중 축구는 lsquo제49회 추계 한국

중등(U-15) 축구연맹전rsquo에서 전국 준

우승을 차지해 축구명문으로 재도약을

알렸고 설악중 족구는 lsquo2013 전국 청소

년 족구 최강전rsquo과 lsquo2013 전국학교스포

츠클럽 족구대회rsquo에서 연이어 우승을

거두는 기염을 토했다

양양군이 지난 13년간 추진해온 오색

케이블카 설치사업이 올해 또 다시 무산

돼 지역사회가 크게 들끓었다 지난

2001년부터 전국에서 가장 먼저 추진해

온 오색케이블카 설치사업은 지난 9월

에 열린 제105차 공원위원회에서 부결

돼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고배를 마셨

다 이에 양양군오색케이블카추진위원

회 등이 환경부를 항의 방문하고 부당함

을 알리는 성명서를 전달하기도 했다

양양군은 향후 새로운 노선을 마련해 환

경부에 재신청한다는 방침이다

오는 12월 31일부터 기존 배관망이 깔

려 있는 공동주택을 시작으로 속초지역

에 LNG 도시가스가 공급된다 LNG 도

시가스는 양양군 강현면 용호리에 들어

설 예정이던 도시가스 정압관리소 설치

공사의 차질로 한 때 연내 공급에 차질

이 우려되기도 했다 논란이 됐던 LNG

의 평균 공급비용은 도 소비자정책위원

회에서 당 19853원으로 결정됐다 춘

천의 13348원보다는 6505원 원주의

12582원보다는 7271원 비싸게 책정됐

속초~자루비노middot훈춘 속초~블라디

보스특을 연결하는 국제항로가 지난 3

월 다시 열렸다 지난 2010년 10월 선박

충돌사고와 운항선사인 동춘항운의 경

영난 등으로 항로 운항이 중단된 지 30

개월만이다 운항선사는 스테나대아라

인(주)이고 선박은 뉴블루오션호가 투입

됐다 지난 12월 18일까지 모두 80항차

를 운항했으며 여객은 2만여명이 이용

했고 화물은 954TEU를 실어 날랐다 지

난 11월에는 lsquo한ㆍ러간 단기 비자(사증)

면제 협정rsquo이 체결돼 내년부터 무비자

로 항로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속초시가 올해 시승격 50주년을 맞았

다 시는 지난 1962년 11월 21일 공포된

lsquo시(市) 설치에 관한 법률rsquo에 의해 다음해

인 63년 1월 1일 시로 승격됐다 시는 시

승격 50주년을 맞아 지난 1월 7일 lsquo새로

운 속초시대rsquo를 여는 lsquo속초비전 2060rsquo을

선포하고 lsquo4대 추진전략rsquo을 발표했다 속

초시는 시 승격 50주년을 기념해 청대산

단풍나무길 조성등 다양한 기념행사를

열었으며 속초의 역사와 역동적으로 발

전하는 현재의 모습을 담은 타임캡슐을

지난 10월 설악해맞이공원에 매설했다

속초 대포항 개발사업이 지난 5월 착

공 10년만에 마침표를 찍었다 지난

2003년 정부와 속초시가 공동으로 진행

한 대포항개발사업은 총 978억원이 투

입돼 항만 매립과 방파제 및 물량장 조

성 공사가 진행됐다 여기에 항내를 관

통하는 4차선 도로가 개설됐고 수산물

유통센터 어업인복지회관 수산물직매

장도 들어설 계획이다 현재 24층과 29

층 호텔 건립 계획도 세워져 있다 이에

따라 대포항이 앞으로 다기능 종합관광

어항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올해 새 정부가 들어서면서 금강산관

광 재개에 대한 기대가 높았으나 남북

실무회담이 무산돼 지역주민들에게 큰

실망감을 안겨줬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

난 8월 광복절을 맞아 북한에 이산가족

상봉을 제안하자 북한이 이산가족 상봉

과 함께 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한 남북

실무회담을 열자고 추가 제안하는 등 경

색됐던 남북관계가 다시 화해의 분위기

로 바뀌는 듯 했다 하지만 북한이 이산

가족 상봉을 4일 앞두고 9월 21일 무기

한 연기를 통보 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

한 남북실무회담도 무산됐다

어족자원 보호를 위해 60년 간 사용이

금지돼 온 3중자망 조업이 지난 2월말부

터 제한적으로 허용됐다 면세유 가격

상승과 어획량 급감에 따른 동해안 어업

인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도

내 3중자망 조업이 전국 최초로 제도권

내로 들어오게 되면서 동해안 6개 시middot

군은 매년 10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합

법적으로 3중자망을 사용할 수 있게 됐

다 하지만 조업구역과 조업기간 등을

놓고 동해안 연승과 자망 어업인 간의

갈등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어 앞으로 해

결해야 할 숙제로 남아있다

도루묵 어획량이 급격히 늘어 판로에

어려움을 겪자 강원도까지 팔을 걷고

나서 도루묵 팔아주기에 나섰다 도청

직원들은 lsquo도루묵 송rsquo 영상을 직접 제작

해 유트브에 올리는가 하면 이를 본 아

이돌 그룹까지 도루묵 송을 따라 불러

화제를 낳기도 했다 특히 최문순 도지

사는 소셜네트워크를 이용해 도루묵 팔

아주기에 적극 동참해 lsquo도루묵 지사rsquo라

는 애칭을 얻기도 했다 이런 노력으로

현재 도루묵 재고량은 대부분 소진된 상

태며 도루묵 가격도 1두름에 1만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정리 이용수 기자

양양국제공항 중국 노선 활성화

속초시 시승격 50주년 기념행사

속초지역 중middot고교 체육 전국에 명성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설치 또 다시 무산

속초지역에 LNG 도시가스 공급

속초~자루비노middot훈춘항로 재취항

대포항 개발사업 10년만에 마침표

금강산관광 중단 새 정부에서도 장기화

동해안 3중 자망 제한적 허용

도루묵 팔아주기 도까지 팔 걷어

설악신문 선정 2013년 설악권 10대 뉴스

올해 1월 양양~중국 상하이 노선의 첫

취항을 시작으로 양양국제공항의 중국

노선이 다양화 돼 국제공항의 위상을 되

찾게 됐다 특히 도는 지난 11월 진에어

와 중국 금학공항과 lsquo양양~중국 23개

도시 운항협약rsquo을 체결하고 12월부터

중국 3개 도시 겨울시즌 시범 전세기 운

항에 들어가 설악권 관광 활성화에도 기

대를 모으고 있다 양양국제공항에서 내

년 4월1일부터 중국 22개 도시의 전세

기 운항이 2016년 3월31일까지 계획돼

있어 국제공항의 위상이 더욱 높아질 전

망이다

기획 112013년 12월 30일 1136호

지방자치 시도와 도전lt43gt 기획연재를 마치며

ldquo닫힌 사고middot굳어버린 타성서 벗어나 넓은 시각으로 세상 바라볼 때rdquo

지난해 12월10일 lsquo전남 신안군의 생태

환경 보전 행정rsquo으로 시작한 기획연재

lsquo지방자치 새로운 시도와 도전rsquo을 이번

호 기사를 마지막으로 종료하고자 한다

부끄럽게도 직접 발로 뛰면서 현장을 취

재하지 않고 인터넷을 통해 각종 자료를

취합하는 간접 취재의 한계가 분명한 연

재기획이었다 하지만 거창한 벤치마킹

은 아닐지라도 타 자치단체의 사례 소개

를 통해 우리의 지방자치를 다시 돌아볼

작은 기회는 되었으리라 본다 마지막으

로 그동안 거론한 다양한 사례를 통해 우

리의 지방자치가 어떤 방향으로 나가야

할지 정리해보고자 한다

개방middot참여 통해 행정 혁신

먼저 주목할 만한 일은 많은 지방자치

단체가 더 이상 성장위주의 지역개발 전

략 대신 lsquo지속가능한 발전전략rsquo을 세워

추진하고 있다는 점이다 생태환경 보전

전략을 최고의 지역개발로 삼아 슬로시

티로 지정받고 갯벌과 염전 보존에 앞장

서는 전남 신안군 갯배를 보전하기 위한

국가시책에 따라 장항국가산업단지 대신

국립생태원과 생태산업단지를 유치해 생

태산업과 생태관광을 지역발전의 동력으

로 삼고 있는 충남 서천군 전국 최초로

탄소제로하우스인 lsquo에코센터rsquo를 운영하

고 탈원전을 위해 태양광 발전에 앞장서

는 서울 노원구 지난 2004년 방사성폐기

물처분장 반대싸움 이후 전국 최초로 주

민이 출자하는 시민발전소를 건설하고

에너지 자립마을 조성에 앞장서는 전북

부안군 로컬푸드 직매장을 통해 지역에

새 활력을 불어넣은 로컬푸드 1번지 전북

완주군 2005년 국내 최초로 유엔대학으

로부터 lsquo지속가능발전교육을 위한 지역

거점센터(RCE)rsquo로 지정받아 지역에서

지역가능발전교육(ESD)을 체계적으로

진행해온 경남 통영시

기존의 성장 위주의 지역개발은 환경

훼손과 양극화 등 큰 사회적 문제를 잉태

했다 많은 자치단체가 균형 잡힌 성장과

윤리적 소비 포용적 사회를 지향하는

lsquo지속가능발전전략rsquo을 펼치고 있다

두 번째로 많은 자치단체가 개방과 참

여를 통해 행정을 혁신하고 있음에 주목

해야 한다 더 이상 행정은 공무원들의 독

점 영역이 아니다 많은 자치단체들이 주

민이 주체가 되는 참여민주주의를 통해

지역공동체에 새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주민참여형 거버넌스로 마을 주민이 스

스로 문화와 복지 마을가꾸기에 나서는

수원의 마을르네상스운동 SNS를 활용

한 주민과의 원활한 소통으로 신속행정

을 구현한 서울 서초구청과 성남시 전국

에서도 가장 모범적으로 주민참여예산

제를 운영하여 주민총회와 모바일투표를

통해 주민제안사업을 선정해 예산에 반

영하는 서울 은평구 의회청사에 북카페

를 만들어 시민들에게 개방해 소모임과

토론 공간으로 활용하고 본격 예산 심의

에 앞서 시민들로부터 먼저 의견을 듣는

경기 과천시 의회 행정이 아닌 주민이 주

체가 되는 마을만들기와 귀농사업을 통

해 귀농귀촌의 메카가 된 전북 진안군 주

민참여형 도시기본계획 수립이라는 새로

운 혁신모델을 만든 청주시 전국 최초로

행정과 시민단체가 함께 나서서 주거복

지네트워크를 구축해 봉사단체의 집수리

를 함께 지원하고 공유하는 충남 천안시

행정의 잘못을 백서로 작성하여 공개하

고 수백명의 시민이 참여해 지역미래비

전을 함께 만든 경기 파주시

이제 개방과 참여는 새로운 지방자치

최고의 화두로 자리 잡았다 아울러 과거

장성군이 민간기업을 모델 삼아 공무원

이 경영하는 행정을 추구했지만 이제 더

이상 주목받지 못하고 있음도 상기할 필

요가 있다 지금 변화의 동력은 참여와 공

유를 통해 민으로부터 분출하고 있다

대안경제 모색middot다양한 복지사업 추진

세 번째로 주목할 일은 각 자치단체가

대안경제의 모색에 적극 나서고 있다는

사실이다 고용 없는 성장과 양극화 서민

경제의 정체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으로

공유경제 사회적경제 네트워크를 구축

하는데 지방자치단체가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다 지난 3월 지방자치단체의 연

대를 통해 사회적경제를 함께 추구하는

lsquo전국 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협의회rsquo가

출범해 활동에 들어갔다 29개 자치단체

가 함께하는 협의회는 급증하는 협동조

합과 마을기업 사회적기업 자활공동체

등 이른바 lsquo사회적경제rsquo를 뒷받침해 지

역공동체를 되살리겠다는 취지로 발족했

공정무역과 사회적기업을 내세워 이마

트에 지역업체를 입점시키고 착한소비를

내세워 지역 사회적기업 제품 판촉을 통

한 일자리 창출에 나서고 전국에서 처음

으로 사회적기업허브센터를 설립한 서울

성북구 마을기업과 협동조합 운동을 통

해 쇠퇴해가는 수제화 산업을 다시 일으

켜 세운 서울 성동구 강원도 최초로 협동

조합지원센터를 설치 운영하고 협동조합

제품을 우선 구매하는 조례를 제정한 전

국협동조합 메카 원주시 전국의 지방자

치 현장에서 사회적경제를 통한 대안경

제의 모색은 계속 시도될 전망이다

네 번째로 주목할 일은 지역특성에 맞

는 다양한 복지사업의 확대이다 인권조

례를 제정하고 인권도시를 선언해 주민

의 인권증진에 앞장서는 광주광역시와

울산동구 10분거리에 도서관을 조성하

여 누구라도 쉽게 도서관을 이용하게 만

든 경기 용인시와 서울 관악구 공동간병

인제를 운영하여 저소득층의 간병인 부

담을 없앤 서울시의 lsquo환자안심병원rsquo 이

미용 자원봉사 가전제품수리 보일러

행정상담 등 총 19개 분야에 걸쳐 마을마

다 찾아다니며 봉사활동을 하는 통합 이

동봉사단을 운영하는 전남 고흥군 주5

일제 수업으로 토요일 시간 아이들의 교

육을 책임져주는 교육지원활동을 펼치는

서울 관악구 박봉에 시달리는 사회복지

사 처우개선을 위해 전국에서 가장 먼저

처우개선의 내용을 담은 조례를 통과시

킨 경기 오산시 학교급식지원센터를 통

해 식생활교육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는

경기 시흥시 이제 복지사업은 지방자치

의 핵심사업으로 자리잡아 다양한 형태

로 시도될 것으로 전망된다

마지막으로 주목할 일은 지역의 역사와

문화예술에 대한 재발견이다 낡고 허물

어지고 불편한 과거를 밀어버리는 것이

능사라는 인식을 불식시키고 과거는 훌

륭한 유산이라는 관점에서 시민단체 주

도로 골목길 투어를 활성화시킨 대구 중

구 독특한 풍광을 지닌 달동네를 부산을

대표하는 문화예술 관광명소로 바꾸어

놓은 부산 사하구 감천문화마을 사랑방

문화클럽을 통해 1천개의 문화예술 동호

회를 활성화시켜 시민이 주도하는 지역

문화를 만들어낸 경기 성남시 문화재단

설립을 통해 전문 문화예술단체 지원뿐

만 아니라 시민동아리도 크게 활성화시

킨 전북 익산시 시민이 참여하는 지역의

문화예술은 이제 주민의 삶의 질과 직결

되는 요소로 자리 잡고 있으며 새로운 지

역의 활력소로 작용하고 있다

이렇게 많은 지방자치 사례를 둘러보면

서 과연 우리지역에는 어떤 변화가 필요

할까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닫힌 사고와

굳어버린 타성에서 벗어나 보다 넓은 시

각으로 세상을 바라볼 때이다

엄경선 프리랜서 기자

올해 3월에 열린 lsquo전국 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협의회rsquo 출범식 대안경제를 찾는 자치단체의 시도는 계속되고 있다

삼척시는 1년에 해양레일바이크를 비롯해 관광지 수익이 70억여원에 달해 재정운영에 상당히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종합12 2013년 12월 30일 1136호

속초 대포농공단지에서 냉

동게살을 생산하는 성진상사

(대표 이광표)가 강원지방중

소기업청으로부터 속초지역

에서 유일하게 lsquo2013 하반기

수출유망중소기업rsquo으로 선정

됐다

이번 수출유망중소기업 선

정에는 성진상사를 비롯해 도

내에서 성장 가능성이 큰 14

개 기업이 선정됐다

성진상사는 지난 18일 강원

지방중소기업청으로부터 수

출유망중소기업 지정증을 받

았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속초지역에 건강한 식생활 교

육을 추진할 네트워크가 출범할

예정이다

(사)식생활교육강원네트워크

는 지난 23일 속초양양교육지원

청 청람관에서 lsquo식생활교육속초

네트워크 결성을 위한 설명회rsquo를

열었다

이날 설명회에는 목영주 (사)식

생활교육강원네트워크 상임대표

와 장석근 공동대표 김시성 도의

원 박명수 시의회 의장 홍우

길middot정경숙middot방대식 시의원 해

오미속초21과 속초한살림 속초

경실련 속초고성양양환경운동

연합 속초시여성인권센터 속초

YWCA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설명회는 황민영 (사)식생활교

육국민네트워크 상임대표의 lsquo식

생활 교육운동의 방향 및 과제rsquo

특강 정희숙 (사)식생활교육강원

네트워크 사무처장의 lsquo식생활교

육강원네트워크 추진 결과rsquo 보

고 식생활교육속초네트워크 준

비위원회를 위한 간담회 등으로

진행됐다

이날 설명회 후 식생활교육속초

네트워크 준비위원장에 이충일

청봉초교 교장이 선임됐으며 앞

으로 해오미속초21을 중심으로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이날 황민영 대표는 ldquo서구화된

식생활이 우리 삶에 스며들면서

우수한 우리 전통식의 유지 및 발

전이 어렵게 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성인병 증가 과도한 음식물

쓰레기 발생 등의 부정적인 면이

많이 생겨나는 추세rdquo라며 ldquo식생

활교육지원법에 국가와 지자체

는 국민 식생활 개선과 전통식 생

활문화의 개선 및 발전을 위해 필

요한 시책을 수립해 시행해야 한

다고 명시돼 있지만 학교 교육에

서도 식생활교육의 비중이 낮은

게 현실rdquo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ldquo식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환경 건강 배려 등 3대 핵심가치

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녹색

식생활의 개념을 재정립할 필요

가 있다rdquo며 ldquo올바른 밥상혁명을

통해 건강한 가정과 국민이 되도

록 전 국민적인 식생활 교육이 필

요하고 속초에도 이런 네트워크

가 빠른 시일 안에 형성돼 자리

잡길 기대한다rdquo고 말했다

식생활교육강원네트워크는

올바른 식생활 전파 전통식문

화의 계승과 발전 농어업 및 농

어촌의 활성화 사회단체들의

교류 및 협력 등을 목표로 2010

년 12월 창립됐으며 현재 강릉

원주 춘천 등 3개 지자체에서 네

트워크를 결성해 운영하고 있으

며 횡성과 태백 화천은 현재 준

비위원회를 구성한 상태다

식생활교육강원네트워크는 쌀

소비 촉진 및 식문화 개선을 위한

가래떡 캠페인을 비롯해 저염식

식습관 실천 아침밥 먹기 녹색

매점 녹색식생활매니저 양성 과

정 운영 찾아가는 식생활 교육

농어촌 체험 등의 사업을 전개하

고 있다 이우철 기자

경동대학교가 2013년도 대

학기관평가 lsquo인증rsquo을 받았다

고 지난 26일 밝혔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한국

대학평가원이 시행하는 대학

기관평가인증은 대학이 고등

교육기관으로서 기본요건을

충족하고 있는지 여부를 심사

하고 판정해 우수대학에 한해

lsquo인증rsquo을 부여하는 제도이다

2011년부터 본격적으로 시

행됐으며 평가는 정부 인정기

관으로 지정된 한국대학교육

협의회 한국대학평가원이 맡

는다

경동대는 이번 평가에서

대학사명 및 발전계획 대학

구성원 교육 교육시설

대학재정 및 경영 사회봉사

등 6개 평가영역을 모두 충족

시켰고 서류심사와 함께 전

문 평가단의 현지방문평가도

통과해 최종 인증자격을 받았

다고 밝혔다

인증 유효기간은 내년부터

2018년까지 5년이며 대학기

관평가 인증결과는 내년부터

대학교육특성화사업 등 정부

의 각종 재정지원사업 참여를

위한 기본요건 등으로 활용된

경동대 관계자는 ldquo대학기관

평가 인증은 교육의 질이 매

우 우수한 대학임을 공식 인

정받은 것rdquo이라며 ldquo대학통합

뒤 교수middot학생middot직원 등 전체

구성원들이 학교발전을 위해

노력한 결과rdquo라고 했다

한편 대학기관평가 인증서

및 인증패 수여식은 지난 27

일 밀레니엄서울힐튼호텔에

서 열렸다 이용수 기자

백영철(57 사진) MG속초중앙

새마을금고 이사장이 새마을금

고중앙회 이사로 재선출됐다

백 이사장은 지난 26일 오전 11

시 새마을금고중앙회 강원지역

본부에서 열린 회의에서 재선출

됐다

새마을금고

중앙회 이사는

전국 13개 시middot

도지부에서 지

역별로 한명씩

선출한다 고명진 기자

황민영 (사)식생활교육전국네트워크 상임대표가 lsquo식생활 교육운동의 방향 및과제rsquo에 대해 강의하고 있다

이광표 성진상사 대표(오른쪽)가 지난 18일 강원지방중소기업청으로부터 수출유망중소기업 지정증을 받았다

식생활교육 속초네트워크 결성 추진

지난 23일 설명회 개최hellip준비위원장에 이충일 청봉초교 교장

성진상사 강원 수출유망중소기업 선정

백영철 MG속초중앙새마을금고 이사장

새마을금고중앙회 이사 재선

경동대 2013년도 대학기관평가 lsquo인증rsquo

광고 132013년 12월 30일 1136호

middot프리랜서 기자가 만난 사람middot사람들

middot시민기자 공동취재

middot설악 휴게실

동화작가 겸 웹툰 프로듀서 황재오 씨 15면

사랑을 실천하는 행복바이러스 16~17면

속초고등학교총동창회 장학문화재단 박충근 이사장 18면

시민기자가 만난 사람 조각가 신동진

공간에 대한 남다른 시각 가진 조각가의 개인 공간 lsquo집rsquo

우리지역의 대표적인 조각가이면서 현

재 교직에 몸담고 있는 신동진 작가의 집

을 찾았다 공간과 사물 재료에 대한 이

해와 탐구가 남다른 조각가가 집을 지었

다니 호기심이 발동했다 아니나 다를까

현관 바닥에 타일 하나를 고르기 위해 서

울에 서너번을 다녀왔다는 지인의 말에

lsquo이거다rsquo 싶어 단숨에 약속을 잡고 달려

갔다

신동진 작가는 현재 설악고등학교에서

미술교사로 재직 중이며 동시에 조각가

로 활동 중이다 청년시절 대한민국미술

대전에 입상한 바 있는 그의 대표적인 작

품으로는 속초 이마트의 lsquo남성 흉부상rsquo

대포동 해변의 lsquo바다와 연인들rsquo 공동제

작한 설악해맞이공원 해변의 lsquo인어연인

상rsquo 등이 있다 특히 그의 작품들은 조형

물에 공간을 부여함으로써 작품의 공간

적 시간적 관점을 넓혀 과거와 현재의 조

화 자연과 조형물의 조합을 이뤄낸다는

평을 듣고 있다 신 작가의 관점과 고집으

로 만들어진 집 그 안에 담긴 애정과 그

동안에 보여준 작품 세계의 단면을 들여

다보고 싶었다

단열 고려한 단층의 아늑한 집

고성군 토성면에 위치한 작가의 집은

30평 남짓의 주택과 25평의 작업실 두

채로 구성된 단층의 아담한 집이었다 마

당에는 작게 텃밭이 있고 한 편엔 구도라

도 맞춘 듯 주택과 똑같은 모양의 개집 두

개가 나란히 놓여 있었다 가족이 거주하

는 주택은 남서향으로 거실을 통한 베란

다가 정면에 위치하고 독특하게 현관이

건물 뒤편에 있었다 전체적으로 외관상

창이 크고 많아 전망이 기대되는 집이다

ldquo특별할 것은 없습니다 살면서 소박하

게 가족이 편히 머물 수 있는 나만의 집

하나 같고 싶었는데 직장생활을 하고 아

이들을 키우다보니 조금씩 미뤄지다 이

제야 짓게 된 것 뿐이죠 다만 조각을 하

는 사람으로서 집을 지을 때 작업실 하나

는 있었으면 하는 바람은 늘 갖고 있었습

니다rdquo

신 작가는 대수롭지 않게 말하지만 집

을 지어 본 사람이라면 자신의 맘에 쏙 들

게 집을 짓는 다는 게 쉽지 않다는 걸 잘

알 것이다 작가는 평소 미니어처 형태의

구상도를 다양하게 제작해 보면서 실평

수에 비해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강소주택으로 집을 짓기로 했다 특별히

봄 가을이 짧고 겨울이 긴 영동지역의 기

후를 고려해 채광시간이 가장 긴 남서향

을 선택하고 북방식을 적용했으며 방마

다 상호 보온할 수 있도록 겹집으로 구상

하고 외벽에는 붙박이장이나 책장을 설

치해 단열과 보온에 신경을 썼다 뿐만 아

니라 원활한 통풍과 환기를 위해 최근 시

공되고 있는 아파트의 창문과 출입문 배

치를 적용했다고 한다

아름다운 창밖 전망과 미니 갤러리

건물 뒤에 위치한 현관을 통해 집안으

로 들어가면 좌측으로 신 작가의 조각품

들이 전시되어 있다 실제 수납과 조각의

좌대역할을 할 수 있도록 높이 80cm에

맞춘 미니 갤러리장이다 상단에 간접적

으로 설치된 조명이 조각품의 견고하고

웅장한 느낌을 잘 살려주어 마치 전시회

장에 온 듯한 느낌이 들게 한다 미니 갤

러리장을 지나 신을 벗고 한 발자국 집안

으로 들어서면 오른쪽으로 작은 채광창

의 빛을 받으며 작가의 조각품 하나가 그

림처럼 놓여있다 편안하고 차분한 분위

기로 미니 갤러리장과는 또 다른 느낌이

다 조명과 채광을 이용해 다양하게 조각

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집안 구석구석에

전시공간을 마련한 작가의 손길이 느껴

졌다

이어 작가로부터 안내 받은 각각의 방

들은 그 공간마다의 특성과 생활패턴에

맞춰 창의 크기와 높이를 달리하여 다양

하고 차별화된 조망 분위기를 연출한 점

이 눈에 띄었다 안방의 경우 단열과 보

온을 위해 외벽으로 붙박이장을 놓았는

데 그 가운데로 세로의 직사각형 창이 낮

고 길게 놓여있었다 주로 좌식생활을 하

는 안방은 창문턱의 높이를 60cm로 비

교적 낮게 설치하여 앉은 자세에서도 창

밖을 볼 수 있도록 했다 반면 서재는 의

자에서 창밖을 볼 수 있도록 창문턱 높이

를 1m로 하였다 창틀로 보이는 전망이

각각의 미술작품으로 보이게 하려는 작

가의 의도가 담긴 것 같다

작가의 작업실과 향후 계획

마지막으로 작가의 작업실을 방문했

다 어느 작가의 작업실이 다 그렇겠지만

조각가의 작업실은 마치 골동품 가게나

땀 냄새가 나는 노동자의 방 같았다 흙

이나 목재를 재료로 하다보니 포대에 담

겨 쌓여진 재료들이 주는 인상 때문이라

고 생각됐다 그러나 작업실 한 편에는 작

가의 습작들이 비범한 모습으로 한 자리

를 차지하고 있었고 작업대 위에는 아직

완성되지 않은 작품들이 앙상한 형태로

놓여있었다

이곳은 하나의 작품을 만들기 위해 작

가가 많은 시간 체류하며 고뇌하고 작품

을 구상하는 장소다 들여다보는 것만으

로도 마음이 설렜다

신 작가는 ldquo한 번 손을 데면 10시간이

고 12시간이고 끝을 내야만 한다 중간부

터 다시 몰입하기란 쉽지 않기 때문rdquo이라

며 ldquo앞으로 작업실에서 많은 시간을 보낼

계획rdquo이라고 말했다

그는 인체조각을 바탕으로 단순하고 기

하학적인 공간을 추가하여 보는 이의 상

상을 담아내는 새로운 조형작업을 준비

하고 있다 작품 수량이나 제작시간에 구

애받지 않고 완성도에 치중할 생각이다

교직 은퇴 후에는 기회가 된다면 그동안

정리해온 독서 노트의 내용을 구분 정리

하여 우리나라 옛 그림의 상징과 의미 불

교 미술 읽고 느끼기 신화와 종교로 읽는

서양 미술 골동품과 문화재의 감상과 해

석 명화에 담긴 암시와 알려지지 않은 이

야기 등을 테마로 강의를 해볼 생각이다

오랫동안 준비해온 자신만의 공간에서

작가가 만들어낼 작품들을 생각하니 벌

써부터 기대가 된다

차은정 시민기자

조각가이며 현직 교사인 신동진 작가가 작업실에서 카메라를 향해 포즈를 취했다

단열과 보온이 좋고 작은 규모의 전시공간이 돋보이는 신동진 작가의 집

집안 현관에 위치한 미니 갤러리장 좌대를 높이고 조명을설치해 작품을 돋보이게 했다

신동진 작가의 작품 대포동 해변의 lsquo바다와 연인들rsquo

152013년 12월 30일 1136호

프리랜서 기자가 만난 사람middot사람들 속초출신 동화작가 겸 웹툰 프로듀서 황재오 드림 컴 어스 대표

ldquo속초는 이야기와 콘텐츠 보물창고hellip지역 이미지 웹툰으로 전달하면 대중 공감ldquo

유년시절 동네마다 흑백TV가 놓인 만

화가게가 있었다 공책에 만화를 그려 급

우들과 나눠보던 어린 만화가도 있었다

아마 속초에서 가장 컸던 만화골목은 지

금은 사라진 철둑길 속초초등학교 옆문

일대였을 것이다

세월이 흘러 이젠 웹툰(webtoon)이 대

세다 웹툰은 인터넷을 뜻하는 웹(web)과

만화를 의미하는 카툰(cartoon)을 합성한

말로 인터넷을 매개로 배포하는 만화다

단순히 만화책을 스캔(scan)해 그대로 게

재하는 게 아니라 각종 멀티미디어 효과

를 동원해 제작된 인터넷 만화를 말한다

영화 lsquo은밀하게 위대하게rsquo 총괄프로듀서

요즘은 이들 웹툰이 TV드라마나 영화

로 만들어진다 2013년 700만 관객을 동

원한 영화 lt은밀하게 위대하게gt의 원작

이 웹툰이었다 웹툰 lt은밀하게 위대하

게gt의 원작 발굴과 출판 캐릭터 프로모

션 등 제품화를 총괄한 사람이 lsquo드림 컴

어스(Dream come us)rsquo 황재오 대표(40middot

속초고 39회)이다 하나의 만화원작을 영

화 출판 캐릭터 등으로 다양하게 쓰임새

를 확장하는 게 OSMU(One Source Multi

Use) 전문 프로듀서인 황재오 대표의 역

할이다

황 대표는 중앙시장 골목에서 유년기를

보낸 lsquo황실주단rsquo 집 아들이다 속초에서

초middot중middot고를 나와 강원대 법학과를 졸

업하고 삼성그룹에 입사해 마케팅기획과

재무부서에서 근무하다 지난 2004년 퇴

사한 후 여러 가지 사업을 하다가 2009년

lt약속했으니까요gt라는 동화로 데뷔했

다 lt약속했으니까요gt는 그 해 서울어린

이도서관 선정 겨울방학 권장도서로 추

천되었다 그 뒤 lt내 친구 용기gt(콘텐츠

진흥원 차세대 지식서비스분야 우수작

선정) lt리틀 헬로우 고스트gt 같은 동화

책을 썼다

만화로는 lt모든 걸 걸었어gt(인터넷 lsquo다

음rsquo에 연재 경기소재 발굴사업 선정 작

품) lt소나기gt(인터넷 lsquo다음rsquo에 연재) lt

빚내는 청춘gt(사람 사는 이야기) 등의 작

품활동을 하고 있다

그는 또 lt은밀하게 위대하게gt 총괄프

로듀서뿐 아니라 동남아와 해외에 유명

한 네이버 lt스마일 브러시gt의 와루 작가

lt소녀 더 와일즈gt lt열아홉 스물하나gt의

제나 등 다양한 아티스트들을 발굴하고

프로듀싱 했다 영화 lt위험한 상견례gt 만

화총괄 영화 lt헬로우 고스트gt 프로모션

콘텐츠제작 등 만화를 기반으로 영화 캐

릭터 애니메이션 소설 동화 등 각 분야

에서 원작을 가지고 다양한 콘텐츠로 개

발하는 사업을 하고 있으며 1인 기업과

중소기업 멘토링을 통해 기술개발 창업

등을 도와 수십 개의 1인 기업 창업을 지

원하고 육성했다

황 대표가 운영하는 lsquo드림 컴 어스

(Dream come us)rsquo는 훈 와루 제나 등 유

명 웹툰 만화가와 작가 감독 배우 등 20

여명의 소속 아티스트와 콘텐츠제작 현

장에서 활동하는 10여명의 전문 프로듀

서를 두고 유명 중소기업이나 메이저 기

업 등과 함께 원 소스 멀티유스(One

Source Multi Use 하나의 소재를 서로 다

른 장르에 적용하여 파급효과를 노리는

마케팅 전략)사업을 실현하는 콘텐츠 그

룹이다

설악산middot바다middot시장골목 동화 배경으로

황 대표는 고향 속초가 이야기와 콘텐

츠의 보물창고라고 말한다 곰치국 알도

루묵 도치알탕 호떡 닭강정 감자옹심

이 오징어 대게 등 훌륭한 먹을거리와

실향민 설악산 바다 영랑호 등 자연환

경과 같은 소재로 할 이야기가 무궁무진

하다고 한다 황 대표는 lt약속했으니까

요gt lt내 친구 용기gt 등 동화의 배경이 속

초였고 설악산 바다 시장골목 등의 이

야기가 주를 이루기 때문에 관련 이미지

들을 원한다면 속초를 위해 제공할 수도

있다고 했다

황 대표 본인이 프로듀싱을 했던 작품

lt은밀하게 위대하게gt에 등장한 소시지

가 매출 급성장을 가져왔듯이 lt은밀하게

위대하게 2gt에서도 원작자와 속초에서

나는 먹을거리 중 뭘 넣을 수 있을까하고

함께 고민한다고 했다 지금 진행 중인

시골마을 배경작품 네이버 웹툰 lt소나

기야gt의 영화화를 위해 영화사와 협상

중인데 속초에서 촬영했으면 하는 마음

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황 대표는 특히 설악권과 관련이 있는

대중 예술인들인 lsquoDJ DOCrsquo의 정재용

lsquo꽃피는 봄이 오면rsquo을 부른 BMK 영화제

작사 lsquo더 타워 픽처스rsquo의 이수남 대표 외

갓집이 청호동인 가수 겸 배우 이승기 강

원 고성에서 유년을 보낸 김C 등이 한자

리에 모인다면 다양한 이야기 거리들이

참 많이 나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들을

한자리에 모을 수만 있다면 속초에 센세

이션이 일어날 것이며 이들이 고향에서

활동하는 아티스트와 연계된다면 그 반

응은 상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황 대표가 이런 기대를 하는 이유는 바

로 lsquo훌륭한 이야기는 콘텐츠를 융middot복합

하는 것rsquo이기 때문이리라

웹툰을 활용한 지자체 홍보 추세

미래의 소비주체인 젊은 층에 대한 관

광지 속초의 홍보가 제대로 이뤄지고 있

는 것일까 더더욱 확장되는 스마트폰 기

술에 맞춰 이미 수도권 지자체의 홍보기

법도 바뀌고 있다고 한다

황 대표는 지난 2010년 속초관련 이야

기를 웹툰에 하려고 했는데 당시 이에 대

한 인식 부족으로 방향을 틀어 현재 거주

하고 있는 부천 관련 소재 이야기인 lt모

든 걸 걸었어gt라는 작품을 했다고 털어

놨다 당시 인터넷으로 400만명 이상의

사람이 그 작품을 보았고 관련 이미지는

부천시 벽화 홍보영상 도서로 전국에 배

포되는 등 지역홍보의 우수사례로 뽑히

고 있다고 한다 경기도 광명시 남양주

시 부천시 등이 콘텐츠를 만화로 인터넷

에 유포하고 출판하는 사업을 하고 있고

경북콘텐츠진흥원은 내년 개봉될 lt신과

함께gt 주호민 작가를 섭외해 네이버 웹

툰으로 연재하고 있으며 제주도는 캐릭

터 발굴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한다

단순한 지역의 홍보기사가 아니라 사

람들에게 감동과 기쁨을 주는 우리지역

만의 이야기와 영상 이미지를 웹툰으로

전달하면 대중의 공감이 따라오고 자연

히 관광지 속초에 대한 이미지가 제고될

것이란 게 황 대표의 웹툰 사업전략이다

고향 속초서 콘텐츠 사업 하고 싶어

20~40대들이 고단한 대도시 생활을

접고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은데 마땅한

일자리가 없어 귀향하지 못하는 게 문제

다 창의력을 가진 젊은이들이 고향에 안

착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중요하다고

황 대표는 강조한다 이들이 지역문화와

먹을거리 등으로 창업할 수 있는 시스템

과 숙소 문화예술에 대한 교육 트렌드

를 읽는 강연 등의 교육과 모임 창업교

육 문화환경들이 조성돼야 젊은 도시로

미래 경쟁력을 담보할 수 있다는 생각이

황 대표는 또 시내에 젊은 사람들이 운

영하는 아기자기한 게스트하우스나 특

색 있는 음식점이 많아야 한다고 말한다

관광지 속초는 먹고 자고 보는 대중문화

가 아기자기하고 디테일해져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내년에 고향 속초에서 대중적으로

유명한 이사급 작가(lsquo은밀하게 위대하

게rsquo 훈 작가 lsquo스마일브러시rsquo의 와루 작

가)와 함께 팬 사인회나 전시회를 계획하

고 있다고 귀띔했다

황 대표가 고향에서 하고 싶은 일은 회

사가 보유한 콘텐츠로 게스트하우스와

카페 인터넷쇼핑몰과 매장을 하는 것이

다 게스트하우스에 lsquo은밀한 방rsquo lsquo위대

한 방rsquo lsquo해치지 않는 방rsquo lsquo스마일 브러

시 방rsquo lsquo내 친구 용기 방rsquo 같은 것을 두

고 친분이 있는 문화예술계 인사들을 초

청해 공연과 전시도 하고 회사가 보유한

이미지와 예술작품 고서들을 전시하고

이야기하고 싶은 문화공간도 만들고 지

역특산물을 인터넷과 매장에서 파는 일

도 해보고 싶다고 한다

그 무엇보다도 가장 하고 싶은 일은 콘

텐츠 현장의 노하우를 지역 청소년들에

게 가르쳐 지역인재를 만들어 보는 것이

라고 포부를 밝혔다

드림 컴 어스 황재오 대표

황재오 작가의 동화책에 나오는 속초중앙시장 장면이수영프리랜서 기자

행복바이러스를 가장 효과적으로 전파

하는 방법은 문화예술이다 의식주로도 해

결할 수 없는 삶의 풍요로움은 문화예술의

수혜에서 완성된다 이런 의미에서 올해 가

장 왕성한 자원봉사 활동을 펼친 봉사단체

는 lsquo풀묶음 문화나눔봉사단rsquo이다 60세 이

상 어르신으로 구성된 봉사단은 초등학교

돌봄교실이나 지역아동센터 노인복지관

등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 달

려갔다 이들이 나누는 사랑은 lsquo문화rsquo 아

이들에게는 동화구연을 하고 또래의 어르

신들과는 사물놀이나 민요 등 흥겨운 문화

예술을 나눈다

속초문화원의 어르신문화학교 출신으로

구성된 봉사단은 지난해부터 문화봉사활

동 소양교육을 받으며 실력과 마음을 닦았

다 지난 11월로 소양교육이 끝난 봉사단

어르신들은 내년부터 4월까지 더욱 다양

한 문화봉사를 위한 워크숍을 월 2회 가질

예정이다 끊임없이 담금질을 하며 다양한

문화예술을 학습하고 그 내용을 공유하는

문화자원봉사자 어르신들이야말로 행복

바이러스를 전파하는 따뜻한 삶의 전형을

보여준다 김인섭 시민기자

16 2013년 12월 30일 1136호 172013년 12월 30일 1136호

시민기자 공동취재 행복바이러스

365도의 체온으로 겨울을 따뜻하게 만드는 사람들

한해의 마지막을 마무리하는 시민기자 협동취재는 행복바이러스를 전파하는 우리 이웃의 모습이다 미용자원봉사부터 동화구연 손

뜨개질까지 자신의 능력을 활용하여 다양한 방법으로 사랑을 실천하는 이들의 모습은 큰 감동으로 다가온다 행복을 나누는 삶이란

시간의 문제가 아니라 의지의 문제임을 확인하게 만드는 삶의 모습 우리 지역이 행복공동체가 될 수 있도록 뜨거운 에너지를 나누

는 이웃의 삶을 만나 보았다 lt편집자 주gt

속초의료원 lsquo사랑터울(회장 방혁민)rsquo은 2009년 6월

병원 내 보호자가 없는 환자나 거동이 불편한 고령의 어

르신들의 세발봉사를 시작으로 만들어진 단체이다 5년

차 활동 중인 사랑터울은 점차 지역사회로 그 활동의 범

위를 확대시켜 노인 위기가정 수급자 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알차게 봉사를 하고 있다

사랑터울 회원들은 매월 둘째주 토요일 환자들의 머

리를 감겨주는 세발봉사를 하고 있으며 2012년부터 참

사랑교회 무료급식소에서 자녀들과 함께 급식봉사와

혈압 당뇨체크 등의 진료봉사도 함께 펼치고 있다

또 2009년부터 회원들의 회비와 의료원 직원 및 외부

성금을 모아 매년 3000장의 연탄을 독거노인과 수급자

가정을 추천받아 직접 배달하고 있다

4월에는 속초시자원봉사센터와 함께 럭키설악1차아

파트 경로당에서 lsquo행복한 생신잔치rsquo 음식봉사도 펼쳤

다 또 2011년부터 3년째 연말에 불우이웃 10가구를 선

정해 쌀과 김치 라면 등의 물품도 전달했으며 형편이

어려운 청소년 2명을 추천 받아 각각 60만원의 장학금

도 지급했다 사랑터울은 지난 26일 병원에서 쓸쓸하게

연말을 보내는 환자와 보호자들을 위해 송년의 밤 행사

를 열어 라인댄스 오카리나 색소폰 레크댄스 등의 재

미있는 공연을 선사했으며 다과와 크리스마스 선물로

그들을 위로하고 쾌유를 빌었다

사랑터울을 이끌고 있는 방혁민 회장은 ldquo처음 4명으

로 시작한 사랑터울이 지금은 21명으로 늘어 마음이 너

무 든든하다rdquo며 ldquo내년에도 회원들과 함께 도움의 손길

이 필요한 곳을 찾아 온정을 나누겠다rdquo고 말했다

고인선 시민기자

ldquo내 아이가 소중하듯이 다른 아이들도 소중하다는 것

을 알게 되었다rdquo는 배꼽친구들이 있다 좀 더 엄밀하게

말하자면 태어나서 처음 사귄다는 배꼽친구들의 엄마

들 이야기다 아이들을 데리고 일주일에 한 번씩 만나

아이와 엄마들이 같이 놀더니 엄마들이 더 친해져 의미

있는 일을 도모하는 친구들이 되었다 모임의 목적이었

던 갓난쟁이들은 이제 어린이집으로 매일 등원하는 어

엿한 원생들이 되었으나 그 엄마들은 모임을 계속하면

서 다른 아이들을 위해 모자 뜨기를 한다

한살림 배꼽친구 엄마들은 국제 구호개발 세이브 더

칠드런(Save the Children)에서 하는 신생아살리기 모자

뜨기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 매주 금요일 정기 모임이

면 각자가 뜨고 있는 모자와 조각이불을 가지고 모여 서

로 가르치고 도와주며 한 코 한 코 떠 나간다 손이 빠르

지 않은 것으로 보나 모자의 모양으로 보나 숙련된 솜씨

와는 거리가 멀지만 대바늘 놀리는 태도는 사뭇 꼼꼼하

고 진지하다

ldquo내 아이가 어린이집을 가게 되니 그 시간에 남는 손

으로 뜨고 있어요 그리고 뜨면서 이 모자를 쓸 아이가

어떤 아이일까 하는 생각도 해요rdquo 모임의 제일 맏언니

엄경애씨의 말이다

ldquo우리 아이가 이 모자를 누구 줄 거냐고 묻길래 상황

을 자세히 얘기해주니 그 모자를 잘 챙기더라구요rdquo 4살

아들을 둔 서수영 모임지기의 말을 듣고 보니 배꼽친구

엄마들은 좋은 일을 하면서 아이들 인성교육도 저절로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행복 바이러스다

뜨개질 하면서 좋은 맘을 가지니 엄마도 행복하고 그

엄마를 보는 아이 또한 푸근하고 행복한 바이러스에 물

드는 것이다 그런 아이는 분명 커서도 가슴 따듯한 사

람이 될 것이다 느껴본 아이는 안다 모자를 쓰게 될 아

이도 알고 모자 뜨는 걸 보고 큰 아이도 그 사랑을 안다

참 고마운 일이다

지금까지 가로 40cm 높이 15cm 크기의 모자를 7개

정도 떴고 가로 세로 15cm 크기의 조각보는 10개정도

떴다고 하는데 내년 3월 5일 마감일까지 행복한 뜨개질

따뜻한 엄마이길 바란다 김진희 시민기자

계사년이 저물어 간다 세사에 정신없이 등 떠밀리다

보니 격류에 휩쓸린 듯 벌써 여기까지 왔구나hellip 올 한해

잘 살아냈나 이 lsquo잘rsquo이라는 부사 덕에 참과 거짓의 명

제에서 조금쯤 자유로워진 2013년 객관보다는 주관을

꺼내들고 자성에 잠겨 본다

김정숙(49세) 씨 반야노인요양원에서 3년째 미용자

원봉사를 하고 있는 그녀를 만났다 혼자서는 몸조차 제

대로 가누기 힘든 거의 환자급 어르신들의 머리를 주로

다듬어 드린다 ldquo신종플루 왔을 때요 속여고동문회에

서 자원봉사자를 찾고 있었는데 할 사람이 없대요 할

수 없이 밭 두어 뙈기 열심히 일구면서 집에서 놀고 있

던() 제가 하게 된 거죠 사실 속초자원봉사센터에 등록

을 하면 봉사시간에 따라 뭔가 혜택이 주어진다는 말도

솔깃했고요rdquo 고향은 속초시 동명동 하는 일은 부동산

중개업 ldquo내 인생 최고의 로또rdquo라는 남편(김차호 미르

부동산)과 ldquo4년이나 기다리고 기다리던 끝에 준비된 엄

마로서 감격스럽게 맞이한rdquo 첫딸(고1) ldquo학교에서 있었

던 모든 일을 엄마한테 다 이야기해야 직성이 풀리는rdquo

작은 딸(중3)과 함께 조양동 쉐르빌아파트에서 ldquo늘 평화

롭고 행복하게 잘rdquo살고 있다는 그녀 보건소에서 신종

플루 예방주사 맞으러 온 사람들을 줄 세우고 안내하는

봉사를 2009년 겨울 내내 했고 그 이듬해 구제역이 왔

을 때는 방역 작업하는 사람들에게 오뎅국 끓여주는 일

을 한 동안 했다 사설요양원에서 목욕봉사도 했었는데

어쩌다 인맥이 닿아서 지금껏 반야요양원에서 미용봉

사를 하고 있다

ldquo요양원에서 전화가 오면 그 주 토요일에 보통 오전 9

시쯤 가서 오전 11시나 11시 30분쯤 끝내요 그런데 프

로미용사 몇 분도 거기서 자원봉사를 해요 저야 원래

이 일이 직업이 아니니 조금만 신심을 내면 되지만 그

분들은 움직이면 그게 다 돈이잖아요 저 같으면 그렇게

까진 못할 것 같아요 더구나 제가 남들만큼 봉사를 많

이 한 것도 아니고 보통사람들보다 쬐끔 더 했을 뿐인데

이렇게 인터뷰한다는 건 스스로 생각해도 좀 뻔뻔한 것

같아요rdquo 그렇지 않다 세상은 김정숙 씨 같이 따뜻한

그런 조그만 불씨들이 모여 훈훈해지는 거다 라고 말하

진 못했다 너무나 활기차고 대범하고 행복한 lsquo호인rsquo(본

인 말로는 lsquo편협한 호인rsquo) 앞에서 더 이상의 긴 말은 무

의미하다는 판단이 섰기 때문이다 그녀의 소망은 부럽

게도 ldquo늘 지금만 같아라rdquo이다 그런 생각이 든다 그녀

는 자신이 받은 축복(대부분 남편으로부터 온)을 자원봉

사의 형태로 조금씩 외부로 흘려보내고 있다고 주어진

시간 거의 대부분을 남편자랑으로 채우는 그녀가 내 눈

에는 한 왕국의 황후쯤 되어보였다 삶을 제대로 사랑할

줄 알기에 지켜본 누군가를 여지없이 반성하게 만드는

그런hellip 위나정 시민기자

ldquo처음 밥사랑공동체 급식봉사를 시작한 계기는 22사

단 율곡전우회 봉사활동을 왔다가 어르신들이 어머니

같이 익숙하더라고요 그때부터 매일 하다보니 벌써 6

년째 하게 됐습니다rdquo

밥사랑공동체에서 만난 한동식(71세) 씨는 청력 상실

로 상이 3급이다 부인이 옆에 없으면 외출도 어려울 정

도로 본인이 수혜를 받아야 할 형편이다 하지만 그는

ldquo의식주는 공직생활로 국가연금을 받아 해결이 되니까

사회 환원을 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자원봉사를 한다rdquo

고 말한다

나이 들어 집에만 있으면 정신적으로 위축되지만 봉

사활동을 하면 사회활동의 폭도 넓어지고 몸을 바쁘게

움직이니까 건강에도 좋다고 한다 요즘은 주위 동료들

에게도 봉사활동을 권유할 정도다 현재 밥사랑공동체

봉사활동 외에도 기쁨봉사단 자원봉사대학 10기 율곡

전우회 상이군경회 활동을 통해서도 열심히 봉사하고

있다 그래서 얼마 전 강원도지사 표창도 받았다고 한다

그의 막내 아들(35세)은 지적장애 1급이다 ldquo제 아들

도 금강장애인주간보호소에 다니며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을 받고 있으니 더 베풀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아내

도 매일 함께 봉사를 다녀요rdquo

봄부터 가을까지 텃밭에서 상추 고추 등 각종 채소를

재배해서 이웃과 나눠먹으며 계속 베풂을 실천하고 싶

다는 한동식씨 청력 상실에도 비관하지 않고 lsquo나는 행

복하다rsquo는 마음가짐으로 교회에 나가 신앙생활도 열심

히 하고 있다고 한다

그의 집 벽면은 공직생활 중 받은 대통령 표창을 비롯

해 각종 훈장과 국가유공자증 국방부장관 표창 등이 장

식하고 있다 아들과 손자들에게 자랑스러운 아버지middot

할아버지라는 걸 보여주기 위해서라며 뿌듯해 하신다

아름다운 노후를 보내는 그에게 자원봉사는 가장 자랑

스러운 표창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김미정 시민기자

행복바이러스_속초의료원 사랑터울

환자들 세발봉사에서 지역사회 봉사까지

행복바이러스_한살림 배꼽친구

따뜻한 마음으로 행복을 수놓는 뜨개질

행복바이러스_미용자원봉사자 김정숙 씨

삶을 사랑할 줄 아는 그녀의 행복 나누기

행복바이러스_자원봉사자 한동식 씨

ldquo자원봉사로 아름다운 노후 보낼 수 있어요rdquo

사랑터울이 럭키설악1차아파트 경로당 생신잔치 음식을 준비하고 있다

김정숙씨가 반야노인요양원에서 미용자원봉사를 하고 있다

밥사랑공동체에서 급식봉사를 하는 한동식 씨

한살림 배꼽친구 엄마들이 밝게 웃고 있다 왼쪽부터 양숙희 엄경애 서수영 한유리씨

행복바이러스_풀묶음 문화나눔봉사단

팔방미인 어르신들의 이웃 사랑

성암노인복지관에서 어르신들과 함께 하는 문화자원봉사단

18 2013년 12월 30일 1136호

설악 휴게실 박충근 속초고등학교총동창회 장학문화재단 이사장

ldquo모교에 대한 애정middot자부심 위해 장학재단 꼭 필요hellip1백억 기금 적립 목표rdquo

속초고등학교총동창회가 지난 14일 개

교 61주년 속고인의 밤 기념식에서 재단

법인 장학문화재단 창립식을 갖고 내년

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장학문화재단 초대 이사장을 맡은 박충

근(53 사진) 속초고총동창회장은 설악권

최초로 학교 동문회 산하 장학재단 설립

에 적극 참여해 준 동문들의 기대를 저버

리지 않기 위해 향후에는 장학재단 활동

에만 전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속초시

축구협회장으로 올해 체육부문 속초시문

화상을 수상한 박 이사장을 지난 25일 속

초시축구협회 사무실에서 만나 장학문

화재단 운영과 향후 계획에 대해 들어봤

- 초대 속초고총동창회 장학문화재단

이사장을 맡았는데

속초고동창회 장학문화재단을 건실

하게 키우는 것은 예전부터 가져왔던 생

각이에요 여건이 된다면 장학문화재단

에만 몰두하고 싶은 것이 솔직한 마음입

니다 한 사람이 여러 직책을 맡아 일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봐요 한 가지 일에 힘

을 쏟아 부어도 될까 말까한데 여러 일을

신경 쓰면서 어떻게 일을 잘 할 수 있겠어

요 축구협회도 이달로 임기가 끝나고 총

동창회도 내년 5월까지가 임깁니다 차

기 축구협회를 맡겠다는 인물이 선뜻 나

서지 않아 고민입니다

- 장학문화재단에 애착을 갖는 이유

동문들이 모교에 대한 애정과 자부심

을 갖길 바랐어요 경기고등학교가 수백

억원이나 되는 장학기금을 보유한 거대

한 동문장학재단을 갖고 있는데 그 엄청

난 결집력이 부럽더라고요 경기고 출신

이라는 명함 하나만으로도 그들은 큰 자

부심을 갖고 있어요 속초고 출신이라는

나름의 자부심을 가진 한 사람으로서 우

리 학교도 그 어느 학교 못지않게 결집할

수 있다고 봐요 동문들이 어떤 계기를 찾

지 못해 모교에 애정을 쏟지 못한 게 아닐

까 생각해요 우리도 할 수 있다는 무언가

를 보여주기 위해서는 장학문화재단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했어요

- 장학문화재단은 어떻게 운영할 계획

인지

물론 모교를 중심으로 장학금이 지원

돼야겠지요 하지만 향후에는 모교는 물

론 속초라는 큰 울타리를 모두 아우를 수

있게 학교에 제한을 두지 않고 지원할 계

획입니다 속초고가 다른 학교보다 우월

하다는 것을 앞세우기 위해서가 아니에

요 우리가 시작하면 다른 학교들도 자연

스럽게 모교에 관심을 갖게 되고 나중에

는 모든 속초시민들이 속초라는 자신의

고장에 애착을 갖게 되지 않을까 생각해

요 장학금은 내년 연말부터 지급할 예정

입니다 현재 8억1000여만원의 기금이

조성됐는데 기금 이자로 장학금을 지급

하기 위해서는 30억원은 마련돼야 해요

30억원이 적립될 때까지는 50여 명 정도

로 구성된 lsquo장학사업발전추진위원회rsquo라

는 틀을 만들어 별도로 장학금을 마련해

지급할 계획입니다 장학기금 확충을 위

해 앞으로도 1인1구좌 운동을 지속적으

로 전개할 생각입니다 최종 목표치는

100억원입니다 우리 동문들이 해낼 수

있을 거라 믿습니다

-곧 속초시축구협회장의 임기를 마치

는데

축구협회장을 맡은 건 체육에 관심이

있어서 라기 보다 힘든 여건에서 운동하

는 선수들에게 힘을 실어 주고 싶었기 때

문입니다 올림픽에 나가 금메달을 따거

나 대회에서 1등을 해야만 주목을 받는

암울한 현실이 안타까웠죠 배고픈 시절

을 경험했던 제 자신도 주변에서 힘들게

운동하는 사람들을 많이 봐왔어요 지역

이라는 작은 무대에서 성공하면 강원도

라는 더 큰 무대가 있고 그 뒤엔 전국 세

계라는 무대가 기다리고 있죠 모든 무대

에서 성공한다면 더 없이 큰 보상이 기다

리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가 대다수죠 운

동선수들은 그래요 공부와는 다른 점이

죠 야구협회장을 맡은 것도 축구협회장

을 하게 된 것도 선수들에게 힘을 실어주

고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서였어요

속초중학교가 올해 좋은 결과를 내줘 협

회장으로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차기

축구협회장도 엘리트체육에 많은 관심을

가져줬으면 합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ldquo향후 재단 이사장 활동에만 전념 계획rdquo

ldquo엘리트체육에 많은 관심을 가져줬으면rdquo

우리 음식 중에 아무렇게나 함부로 만

들어 먹는다는 뜻을 지닌 lsquo막rsquo의 음식으

로 막국수 막걸리 막장이 있다 이들 음

식은 애써 정성을 들이거나 굳이 값 절

이상의 품을 들이지 않고 손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다는 대충의 음식으로 인식하

고 있다 하지만 일손의 과정이 손쉽고

오래 기다리지 않고 바로(막) 먹는다고

해서 그 맛의 풍미까지 덜 하지가 않으

며 세월의 무게만큼 깊은 맛을 내는 우리

음식들이다 맑은 윗술의 청주를 걸러 내

지 않고 대충 걸러서 먹는다는 의미의 막

걸리는 찹쌀이 없어 멥쌀과 누룩으로 고

려시대부터 걸러먹었던 전통 술이고 간

장을 빼지 않고 메줏가루를 갈아 바로

(막) 담가 먹는 막장의 경우도 과정이 줄

어든 음식이라 하지만 수 천년동안 여전

히 한국인의 밥상에 오르고 있는 1500년

역사의 음식이다

구수하고 감칠 맛 깊은 lsquo막장rsquo

한계령을 넘은 날선 겨울바람이 지난

여름을 복수하듯 잠시도 쉬지 않고 차갑

게 불어 닥치는 오색리 백암마을에서

lsquo막rsquo음식의 한 가지로lsquo막장rsquo을 수년째

고집하고 있는 오색전통장(T672-5080)

최종대(52) 대표가 그래서 더 고맙게 느

껴진다 20년간 다른 만화가들의 이름으

로 만화를 그리던 만화가가 이곳 백암마

을에 들어와 lsquo시골사람rsquo으로 살며 고추

장 된장 막장을 전통방식으로 담그고 있

다 순수 국산 콩만을 쓰는 이유를 장인의

기본 도리라 하겠지만 꼬박 3년 동안 말

린 참나무로만 무쇠솥에 메주콩을 삶는

고집은 국내에서도 몇 안 되는 최종대 장

인의 자존심이다 그가 담그는 모든 장류

는 저염 숙성 방식으로 장독대에서 2년

정도 발효시켜야 상품으로 내놓는다

처음부터 녹녹치 않았던 장 담그기의

실패가 지금은 값진 지혜라 하지만 아궁

이에 불을 지피고 메주콩을 삶고 장을

담그는 모든 과정이 여전히 조심스럽다

는 그의 말에서 장맛에 대한 신뢰까지 느

껴진다 콩 서너 말은 거뜬히 들어가는 가

마솥의 거품을 걷어내지 않고 뜸을 들일

때 뚜껑 역할을 하도록 두는 것이나 장작

을 눕히지 않고 세워서 지피는 경험의 지

혜와 심지어 메주콩을 양양사람들에게

서만 구입하는 마음이 더해진 그의 장맛

은 요즘 들어lsquo막장rsquo으로 또다시 호평을

받고 있다 강원도에서는lsquo왁재기장rsquo 충

청도에서는lsquo쩜장rsquo 메주가루를 빻아서

담그는 장이라며lsquo빠개장rsquo이라고도 부르

는lsquo막장rsquo은 강원도에서도 영동지방 사람

들의 입맛에 더 없이 감칠맛 나는 찬품이

다 엿질금으로 쑨 보리죽에 소금을 녹이

고 여기에 곱게 빻은 메주가루를 넣고

고루 섞이도록 먼저 버무린 후 고추씨 분

을 흩뿌려가며 넣고 또 다시 섞어준다 고

추씨 분의 양에 따라 달라지는 색깔이나

칼칼한 정도에 따라 좀 많이 넣고 덜 넣

고 조절해가며 맛을 맞춘다 이렇게 메주

가루와 고추씨 분이 잘 섞였을 때 달짝지

근한 콩 삶은 물을 적당히 넣고 다시 한번

손으로 버무리며 막장을 담근다

막장으로 버티는 겨울입맛

이처럼 그가 전통방식을 고집하는 것은

한국식품연구원 기준에 보리쌀 엿기름이

들어갔다는 이유로lsquo혼합장rsquo으로 분류되

어 우리 전통 장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

기 때문이라고 한다 어리석은 기준을 탓

하기보다 그래도 꿋꿋하게 담그는 막장

맛이 알려지면서 직접 담가 가는 손님들

도 있어 흐뭇해한다 그의 막장 맛은 텁텁

하거나 군내 없이 구수하고 담백한 맛이

특징이면서 고추씨 분의 칼칼함이 더해

져 문뜩 여름날의 풋고추 서너 개가 생각

날 정도로 감칠맛이 깊다 간장을 빼고 담

근 된장과 간장을 빼지 않고 담근 막장의

차이를 굳이 모르더라도 조선시대부터

담가 온 전통된장 중의 한 가지가 막장이

다 된장과는 달리 오래 숙성시키지 않아

도 되는 이유가 바로 맛의 비결과 같은 막

장의 맛이다 아무렇게나 대충lsquo막rsquo만든

막장이라면 그 오랜 역사와 수많은 음식

중에서도 겨울이면 여전히 곰살스러운

된장찌개 맛이 생각날까 싶다 시민기자

음식칼럼니스트 황영철의 맛집순례

lt108gt

양양 lt오색 전통장gt

명인의 손길로 담그는 강원도 프리미엄 lsquo막장rsquo

192013년 12월 30일 1136호

꼬박 3년을 말린 참나무 장작으로만 메주콩을 삶는다

갑오년 새해를 맞이하는 조명수 회장을

비롯한 속초시생활체육회의 각오는 남다

르다

시생활체육회가 앞장 서 대회를 유치한

lsquo2014 전국생활체육대축전rsquo이 이제 4개

월여 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이다

개최지 선정을 놓고 춘천시와 열띤 경

쟁을 벌인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1년

이 지나 대회 개최가 임박해 오자 시생활

체육회의 움직임도 분주해 졌다

국민생활체육회와 강원도생활체육회

등에서 경기장 시설물 점검을 위해 속초

시를 찾는 방문 횟수가 늘어나면서 이들

의 안내 업무를 맡은 시생활체육회의 움

직임도 덩달아 바빠졌다

또 원만한 대회 진행을 위해 시설물 점

검과정에서 문제점이 발견되면 강원도

와 속초시middot강원도생활체육회가 공동으

로 꾸린 체전준비단TF팀으로 하여금 시

설보수가 가능하도록 요청하는 등 안내

에서 사전 점검역할까지 훌륭히 소화해

내고 있다

대회가 다가올수록

시생활체육회의 역할

은 더욱 확대된다

속초지역을 찾는 선

수단과 생활체육동호

인들이 마음껏 제 기량

을 발휘할 수 있도록 대

회 개최에 맞춰 쾌적한 대회환경 분위기

조성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강원도생활체육회 주관으로 내년 4월

24~27일까지 열리는 lsquo2014 전국생활체

육대축전rsquo에는 전국 17개 시middot도에서 선

수 및 임원 등 6만명이 주개최지인 속초

시를 비롯해 강원도를 찾을 전망이어서

대규모 손님 맞을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여기에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이 속초와

고성 양양 강릉 인제 횡성 등 도내 7개

시middot군에서 분산 개최되는 관계로 더 많

은 종목을 속초시에 유치해 지역경기 활

성화와 연계시켜 나간다는 전략 아래 종

목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 같은 노력으로 시생활체육회는 최근

수영 종목을 속초에 유치하는 성과를 거

뒀다

속초시와 생활체육회의 유치 노력으로

3개(정식middot장애인middot시범) 부문 54개 종

목에서 현재까지 30여개 종목이 속초에

서 치러지는 것으로 잠정 확정됐다

시생활체육회는 이와 함께 대축전이 지

역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축제로 치러지

도록 하기 위해 새해가 밝아오면 지역주

민들을 대상으로 대축전 홍보에 나설 계

획이다

조명수 속초시생활체육회장은 ldquo갑오년

새해를 앞두고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준

비하는 우리 체육회의 각오도 남다르다rdquo

며 ldquo이번 대축전이 성공적인 스포츠 플러

스 관광마케팅축제로 기억될 수 있도록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해가겠다rdquo고 했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2013년을 시작한 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연말이다

속초시에 많은 외국인들이 있지만 그

중 240여 명의 결혼이민여성이 다문화가

족지원센터를 이용하고 있다 중국 베트

남 필리핀은 많은 반면 네팔 라트비아

라오스처럼 1명인 나라도 있다 국적이

나 문화 연령은 차이가 있지만 한국으로

결혼 온 이유만으로 많은 연대감을 갖고

있다

네 번째를 맞았던 다문화가족축제한마

당(11월 28일 속초문화회관)은 그것을

여실히 보여주는 장이 되었다

먼저 한 해 동안 지역사회에 봉사활동

을 누구보다 더 열심히 하셨던 분들 우수

활동가로 지역의 다문화가족들에게 열심

이었던 분들 다문화가족의 모범이 되었

던 분들에게 격려의 마음을 담아 속초시

장상 속초시자원봉사센터장상 속초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상을 수여했다

2부로 마련된 행사에서는 다문화가족

들의 자녀들이 선보인 lsquo추억의 댄스rsquo와

일본어 동아리학생과 결혼이민여성들이

함께 만든 동극 lsquo커다란 무rsquo는 모든 이에

게 웃음을 선사해준 무대였다

특히 방문지도사로 활동하는 선생님들

의 소리 lsquo속초아리랑rsquo은 절절한 결혼이

민여성들의 생활 면면이 소리로 표현되

며 관객들의 심금을 울렸다

또한 여러 나라의 결혼이민여성들이 1

년 동안 열심히 준비한 한국의 lsquo고전무

용rsquo과 필리핀 전통춤 우즈베키스탄 전통

무용은 다양한 나라의 문화를 엿볼 수 있

는 좋은 무대였다 한국어교실 선생님과

학생들이 선보인 탈춤 역시 신바람이 나

는 시간이었다

마지막으로 출연자들이 한데 모여 lsquo흰

눈 사이로rsquo lsquo사랑해 당신을~rsquo 부르며 막

을 내린 축제한마당은 지역에 있는 다문

화가족과 시민이 하나가 된 의미 있는 시

간이었다

중간 중간 행운권추첨을 통한 선물 증

정은 또 하나의 재미와 기쁨이 되었다 모

든 선물은 지역사회의 고마운 손길들이

모아져 마련되었다

지나가니 올 한 해가 무척이나 다사다

난한 시간이었으며 모두가 행복한 순간

순간으로 기억이 된다

사계절이 있는 한국에서 각각의 개성과

문화로 하나가 되는 그날을 기대하며hellip

이영란 속초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팀장

20 2013년 12월 30일 1136호

속초시생활체육회

2014 전국생활체육대축전 성공 개최 위해 분주

지역과 함께 주민과 함께

내년 4월 24~27일 개최hellip6만여명 참가

경기장 시설 점검middot대회 분위기 조성 나서

조명수 회장

속초시다문화가족축제한마당

한국서 각자의 개성과 문화로 하나 되길 기대하며hellip

그 남자 그 여자 lt2-33gt

속초시와 속초시생활체육회가 내년 4월 개최되는 lsquo2014 전국생활체육대축전rsquo의 성공개최를 다짐하며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속초시다문화가족축제한마당이 지난 11월 28일 속초문화회관에서 열렸다 사진은 결혼이민여성들과 한국어교실 선생님들이 다양한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올해를 끝으로 3년간의 고성군여성

단체협의회장 임기를 마친 김영희(60

사진) 회장은 ldquo12개 여성단체의 대표로

활동하기도 벅찬데 지역에서 일어나

는 크고 작은 일까지 챙기느라 그 동안

몹시 힘들었다rdquo며 ldquo평범한 회원으로

돌아가 어려운 이웃들과 따뜻한 마음

을 함께 나누는데 더욱 노력하겠다rdquo고

했다

김 회장은 지난 2000년부터 자총 어

머니포순이봉사회에 몸담아 각종 행사

지원을 비롯해 결손가정과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청소와 빨래 목욕봉사 등으

로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손길을 전

했다

이어 2008년에는 포순이봉사회장을

맡아 소년소녀가정을 주기적으로 방문

해 아이들의 급식 과 학업문제 등을 살

피는 어머니 역할을 했고 매주 요양원

을 찾아 어르신들의 목욕봉사에 나서

는 등 봉사활동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지난 2011년에는 제12대 고성군여

성단체협의회장에 추대돼 3년간 사랑

의 점심나누기 모금 캠페인 고성젓갈

판매 수익금으로 성금 전달 휴경지 경

작으로 불우이웃돕기 기금 조성 등을

추진해 왔다

김 회장은 ldquo이제는 모든 감투를 벗고

평범한 회원으로서 봉사에 전념하며

일하고 싶다rdquo며 ldquo도움의 손길이 미치

지 못하는 어려운 이웃들을 찾아 온정

을 나누고 싶다rdquo고 말했다

김 회장은 봉사활동이 없는 날이면

집 근처 독거노인 가정을 찾아 빨래 등

허드렛일을 거들며 외로운 노인들의

말벗이 돼 주기도 한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양양군노인복지관의 살림꾼으로 활

동하고 있는 이재흥(48 사진) 효도 교

통편익서비스 담당은 항상 밝은 표정

으로 추운 겨울철 노인들의 다리가 되

고 안내자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2010년 양양군노인복지관이 개

관하면서 창립멤버로 참여한 이 담당

은 재가도시락 배달을 비롯해 노인들

의 발이 돼 주는 효도 교통편익서비스

에 시설관리까지 1인 3역을 해내매 양

양군노인복지관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

고 있다

그는 지난 4월부터 관내 노인 888명

을 대상으로 편리한 교통서비스를 제

공하며 거동이 불편한 이들의 손과 발

노릇을 해오고 있다

이 담당이 맡고 있는 교통서비스는

노인들 사이에 lsquo맞춤형 택시rsquo로 불린

다 노인들이 병원에 가야 하거나 각종

민원서류를 처리하기 위해 관공서를

들러야 하는 등 이동수단이 필요할 때

그에게 콜만 하면 어디든지 쌩쌩 달려

간다

서면 서선리가 고향으로 푸근한 인상

에 지역 곳곳의 사정을 훤하게 꿰뚫고

있을 정도로 잘 파악하고 있는 그는 lsquo누

가 시키기 전에 찾아서 한다rsquo는 평소 생

활철학을 실천에 옮겨 칭송이 자자하다

ldquo늙어가는 어르신들을 보면서 각자

에 맞는 복지서비스가 더욱 필요하다

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어르신들에게

더욱 편안한 손과 발이 되도록 열심히

모시겠습니다rdquo 김주현 기자

속초시 교동

한 주택에서 홀

로 사는 최봉림

(77 사진) 할머

니는 지난 2009

년부터 속초시

노인복지관에서

주방 일을 도와

주고 있다 매일

아침 노인복지관 식당을 찾아 조리사를 도

와 반찬을 만들고 주방 청소도 한다

ldquo혼자 있으면 적적하기만 한데 복지관에

오면 시끌벅적하고 좋잖아 나이 들어서도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는 게 얼마나 다행이

야rdquo

최 할머니가 노인복지관을 찾게 된 것은

한글을 배우기 위해서였다 현재는 속초교

육도서관에서 공부를 하고 있다 초등 2학

년 과정까지 마쳤다고 한다 복지관을 찾으

면서 삶의 활력도 찾고 노인일자리 사업에

참여하며 생계에 도움을 받기도 했다

ldquo영감과 사별하면서 식당에서 주로 일했

지 글을 모르다보니 많이 위축되고 사람들

이 곱지 않은 시선으로 대하기도 했어 그런

데 복지관에 오면 그런 것이 없어 좋더라고

다 똑같이 대하고 이해하려고 하고 복지관

에만 오면 힘이 불쑥불쑥 생겨나는 것 같

아rdquo

노인일자리사업이 끝난 후에도 자원봉사

를 하기 위해 매일 노인복지관을 찾았던 최

할머니는 지난 13일 속초문화회관에서 열

린 lsquo2013년 속초시 자원봉사자대회rsquo에서

1500시간의 봉사활동을 한 공로로 금장을

받았다

최 할머니는 교육도서관 한글반이 겨울방

학인 것을 아쉬워하며 봄이 오기만을 손꼽

아 기다리고 있다 이우철 기자

양양군노인복지관 이재흥 담당

어디든 달려가는 lsquo효도교통 서비스rsquo 호평

3년 임기 마치는 김영희 고성군여성단체협의회장

지역 여성단체 대표로 각종 봉사활동 매진

우리동네 살림꾼

봉사하는 삶 노년을 활기차게

속초시노인복지관 급식도우미 최봉림 할머니

1천5백시간 봉사활동 lsquo금장rsquo 수상

212013년 12월 30일 1136호

납골당석물비석상석탑석등불상특수조각

건축시공석재예술 전문업체

신성석재대표 윤택규(88년 전국기능대회 은상수상)

속초시 조양동 1409-2(속초축협건너편)

633-6579010-5375-6579FAX632-0081

자녀의 孝를 받고 싶으면 자신이 먼저 祖上을 섬겨라조상을 잘 모셔야 자손이 복을 받습니다

예로부터 윤달(10월 24일~11월 21일 음9월 윤달)이 든 해에

는 특별히 조상을 잘 섬겨 왔습니다 4월 5~6 청명middot한식을 전

후해 조상을 위해 묘를 단장하여 왔습니다 산소에 관한 모든 일

문의하여 주십시요 성심 성의껏 모시겠습니다

222013년 12월 30일 1136호

속초시 장애인체육은 올해 전국장애

인체육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전국단위 보치아선수권대회를 유치했

또 보치아의 정호원 서현석과 핸드

사이클 이인제 배드민턴 정인덕이 올

한 해 좋은 성적을 거두며 내년 10월에

열리는 lsquo2014 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

대회rsquo 국가대표 발탁이 유력시 되고 있

속초시장애인체육회는 지난 9월 30

일부터 10월 4일까지 대구광역시에서

열린 lsquo제3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rsquo에

9개 종목 47명의 선수가 강원도 대표로

출전 보치아 탁구 배드민턴 역도 지

적축구 등 5개 종목에서 금메달 4개 은

메달 7개 동메달 4개를 획득했다

효자 종목인 보치아에서는 속초 선수

들의 활약에 힘입어 7개 부문 중 5개 부

문에서 메달을 획득하며 종합우승을

일궈냈다 서현석 선수는 BC4 개인전

과 2인조에서 각각 금메달을 따내 2관

왕을 차지하는 기쁨도 맛봤다 2008 베

이징패럴림픽 금메달 2012 런던패럴

림픽에서 은메달을 거머쥔 정호원도

BC3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와 함께 탁구에 출전한 원장묵 선

수가 남자 복식 금메달 단체전 은메달

을 획득했으며 배드민턴 정인덕 선수

는 여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장애인종목 경기 중 단일종목으로 전

국단위 보치아대회가 속초에서 처음으

로 열렸다 강원도보치아연맹은 지난 9

월 3~6일 속초시청소년수련관 실내체

육관에서 전국 16개 시middot도 선수 300

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lsquo제7회 전국보

치아선수권대회rsquo를 개최했다

정호원 선수는 이 대회에서도 금메달

을 획득했으며 10월 26일 호주 시드니

올림픽파크 경기장에서 열린 lsquo2013 아

시아오세아니아 보치아선수권대회rsquo에

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며 lsquo세계 랭킹 1

위rsquo의 입지를 굳혔다

아직 최종 선발은 아니지만국가대표

선발에 속초에서만 4명의 선수가 한 발

짝 다가서며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고

있는 점도 지켜볼만 하다

정호원 선수가 BC3에서 서현석 선

수가 BC4에서 독보적으로 1위를 달리

며 2014 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국

가대표 선발이 기대되고 있다

핸드 사이클 이인제 선수 역시 처음

태극마크를 달았던 2011년부터 현재

까지 H3부문에서 따라올 자가 없는 부

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배드민턴

정인덕 선수도 지난해와 올해 전국장

애인체육대회 단식과 복식에서 메달을

챙기며 좋은 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최하민 속초시장애인체육회 사무국

장은 ldquo속초시가 장애인체육에 많은 투

자를 하면서 선수들의 유입도 늘어나

고 있다rdquo며 ldquo선수들이 보다 나은 여건

에서 훈련을 하고 좋은 성적을 낼 수 있

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할 계획rdquo이라고

말했다

속초시는 장애인체육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09년 종합경기장 내에 보치아

전용구장을 마련했으며 일반 장애인

들이 다양한 체육활동에 참여할 수 있

도록 바둑 볼링 배드민턴 탁구 육상

등 5개 종목의 생활체육교실도 운영하

고 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속초시생활체육회(회장 조명수)가 한

해 사업을 되돌아보고 유공자 및 직원

들을 격려하는 lsquo송년의 밤rsquo 행사를 지

난 27일 아남프라자 연회장에서 임직

원 종목별 회원단체 회장 및 사무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행사는 유공자에 대한 공로패 수여에

이어 조명수 회장의 인사말 채용생 시

장과 박명수 시의장의 축하인사 건배

제의 만찬 등으로 진행됐다

이날 임기가 만료된 최준집 국학기공

연합회장 권득수 궁도연합회장 마운

락 등산연합회장은 공로패를 받았다

조명수 회장은 앞서 19일 원주 아모

르컨벤션웨딩홀에서 열린 lsquo2013 강원

도생활체육 진흥 유공자 시상식rsquo에서

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이어 20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국민생활체육회 주최로 열린 lsquo2013 생

활체육 성과보고 및 유공자 시상식rsquo에

서는 도민생활체전 여자 육상 5km 부

문에서 8연패를 달성한 속초마라톤클

럽 김숙경 씨가 국민생활체육회장상을

받았다

조명수 회장은 ldquo오늘 이 자리는 생활

체육인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활동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직원 및 종목별

회원 단체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전하

는 자리rdquo라며 ldquo내년 속초를 중심으로

열리는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이 성공적

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많은 체육 관계

자들이 힘을 모아주길 기대한다rdquo고 말

했다

한편 속초시생활체육회는 지난 20일

기존 종합경기장에서 속초시생활체육

관 2층으로 사무실을 이전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지난 11월 10일부터 이달 15일까지 열린

lsquo제9회 설악배 야구대회rsquo에서 강릉훼미리

야구단이 속초청봉버팔로를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속초를 비롯해 고성 양양 인제 강릉 삼

척 등 6개 시middot군 27개 팀이 참가한 이번 대

회는 주경기장인 설악야구장을 비롯해 설

악중야구장 엑스포B구장 양양둔치야구장

등 4개소에서 분산 개최됐다 대회는 7개 조

예선리그 후 본선토너먼트로 진행됐다

공동 3위는 속초팜퍼스와 양양연어가 차

지했다 개인부문에서는 최우수선수상 고

영삼(훼미리) 우수선수상 김덕현(청봉버팔

로) 우수투수상 김태희(훼미리)씨가 수상했

다 타격상은 한종태(7할6푼9리 훼미리)

타점상 이동식(12점 청봉버팔로) 홈런상

윤정섭(3개 영랑와이번스)씨가 각각 차지

했다 이우철 기자

lsquo제9회 국민생활체육 속초시족구연합회

장기 족구대회rsquo에서 탱크A 탱크40 청춘이

각각 부별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14일 속초시청소년수련관 실내체육

관과 속초시생활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대

회에는 청년부 7개 팀을 비롯해 일반부 14

개 팀 직장부 10개 팀 등 31개 팀이 참가했

대회 결과 청년부에서는 탱크A가 중앙클

럽을 이겨 우승을 차지했으며 일반부는 탱

크40이 중앙A를 누르고 직장부에서는 청

춘이 설악중B를 제치고 우승기를 안았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속초시생활체육회(회장 조명수)가 내년 1

월 2일부터 10일까지 lsquo2014년도 제1기 생

활체육교실rsquo 수강생을 모집한다

새해 1월 13일부터 4월 11일까지 운영되

는 2014년 제1기 생활체육교실은 바디콤

보 다이어트로빅 필라테스요가 배드

민턴(AmiddotB) 베이직탁구 여성골프

(AmiddotB) 바디피트 벨리댄스 필라테스

다이어트댄스 테니스 수중재활운동

(AmiddotB) 아쿠아로빅 등 16개 강좌가 진행

된다

또 유소년 프로그램으로 농구와 야구 어

르신 찾아가는 프로그램으로 레크댄스 및

밴드운동(근력 및 유산소 운동)이 함께 운영

된다

참가비는 강좌별로 3만~13만원이며 유

소년과 노인 대상 프로그램은 무료다

자세한 내용은 속초시생활체육회 홈페이

지(httpsokchosports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lt6356-6561gt 이우철 기자

2013 체육계를 돌아보며 속초시장애인체육

국가대표급 선수들 활약hellip전국단위 보치아 대회 유치

설악배 야구대회 강릉훼미리 우승

27개팀 참가hellip속초청봉버팔로 준우승

속초시족구연합회장기 족구대회

탱크A(청년)middot탱크40(일반)middot청춘(직장) 우승

ldquo전국생활체육대축전 성공 개최에 힘 모으자rdquo

속초시생활체육회 lsquo송년의 밤rsquo 행사hellip최준집middot권득수middot마운락 씨 공로패

생활체육교실 수강생 모집

속초시생활체육회 내년 1월 10일까지

보치아 정호원middot서현석

핸드 사이클 이인제

배드민턴 정인덕 기대

생활체육관으로 사무실 이전

지난 9월 3~6일 속초시청소년수련관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lsquo제7회 전국보치아선수권대회rsquo 모습

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

23 2013년 12월 30일 1136호

올해 속초지역 문화예술계는 국제항로

운항 중단으로 잠정 중단됐던 훈춘시국

제가요제가 3년 만에 재개된 것을 비롯해

극단 굴렁쇠(현 파람불)의 전국연극제 6

년 만의 금상 탈환 속초시 승격 50주년

기념 다양한 문화예술 초청 공연 개최 등

이 주요 관심거리였다

속초도문농요에 이어 도무형문화재 지

정을 준비하고 있는 속초북청사자놀음이

정식 보존회를 발족하고 활동에 나섰고

민예총 속초지부가 속초등대에서 매월

등대축제를 열어 주민과 관광객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물소리시낭송회 14년만에 활동 재개

속초예총은 지난 7월 5일 중국 훈춘시

영극원에서 2010년 이후 3년 만에 lsquo제12

회 훈춘시국제가요제rsquo를 개최했다

예총은 이반 회장을 단장으로 20명이

방문 조선족 동포 20명이 참가한 가운데

가요제를 열었다 극단 청봉도 함께 방문

해 일본의 강제 이주정책으로 중국 흑룡

강성으로 터전을 옮겨야만 했던 동포들

의 애환을 그린 연극 lsquo양양팔경가rsquo를 공

연했다

극단 굴렁쇠는 지난 6월 1일부터 20일

까지 충남 내포신도시 홍성군 예산군 등

3개 시middot군에서 열린 제31회 전국연극제

에서 lsquo삼도봉 미스테리rsquo(김신후 작 변유

정 연출)로 단체부문 금상을 수상하는 기

쁨을 안았다 2010년 lsquo선착장에서rsquo로 은

상을 받은 뒤 3년 만의 수상이었다 노상

술 역을 열연한 석경환 씨는 우수연기상

을 수상했다 굴렁쇠는 현재 한국연극협

회 속초지부 초창기 극단이었던 lsquo파람

불rsquo이란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다

속초시 승격 50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다양한 문화공연은 주민들의 감성을 젖

게 했다 시는 지난 6월 17일 lsquob vocal 콘

서트rsquo를 시작으로 24일 lsquo뮤지컬 빨래rsquo

26일 lsquo윤정수 이유진의 2시 만세rsquo 7월 7

일 lsquo우크라이나 크리미아 필하모니 오케

스트라 내한 공연rsquo 19일 lsquo저명연주가 공

연rsquo 8월 9~12일 lsquo대한민국음악대향연rsquo

31일 국립민속국악원의 lsquo창극 춘향전rsquo

10월 26일 서울윈드앙상블의 lsquo관현악 음

악여행rsquo까지 8차례에 걸친 시리즈 문화

공연을 마련해 주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일부 공연의 경우 초대권 배부가 시작된

지 2~3일 만에 동이 나기도했다

이와 함께 설악문화센터도 5월부터

1~2주 간격으로 작은 음악회를 열어 주

민들의 문화욕구를 채워줬다

민예총은 동해지방해양항만청과 4월

부터 11월까지 매월 마지막주 토요일에

등대축제를 열었다 등대축제는 해양문

학 음악콘서트 달빛문화제 사진전시회

등 다양한 형태로 진행 방문객들에게 신

선한 볼거리를 제공했으며 이를 계기로

야외무대가 조성되는 등 속초등대가 해

양문화 공간으로 탈바꿈 했다

속초북청사자놀음보존회가 8월 27일

속초시립풍물단 영북민속연구회 갯마

당 신천무용단 등 지역문화예술단체 단

원들과 지역주민 등으로 정식 발족 9월

7일 춘천에서 열린 강원민족예술한마당

무대에 섰다

지역문화예술인에 대해 천착한 설악문

화예술포럼은 올해 문화예술계의 의미

있는 성과였다 설악문화예술포럼은 지

난 5월 13일 김영복 전 속초예총 회장의

소설 lt날아라 곱새기야gt(설악신문 연재)

삽화전 기념을 시작으로 이상국 시인의

제2회 박재삼 문학상 수상 기념 이반 속

초예총 회장의 아시아 기독문학상 수상

기념 채재순 시인의 제11회 강원문학작

가상 수상 기념으로 모두 네 차례에 걸쳐

진행됐다

물소리시낭송회가 14년 만에 활동을

재개한 것도 올해 지역 문화예술계에서

는 반가운 일이었다 물소리시낭송회는

지난 6일 간성읍 소재 카페 민들레홀씨에

서 lsquo고성문학rsquo 창간호 출판기념행사를

겸해 150번 째 시낭송회를 가졌다 이선

국 고성문학회장이 물소리시낭송회의 새

회장에 추대됐다

속초 도심에 두 곳의 갤러리가 새로 생

겼다 지난 5월 1일 갯배 인근에 lsquo미묘화

랑rsquo(대표 김주용)이 속초의 첫 상업 화랑

으로 개관했고 lsquo이발소갤러리rsquo(대표 공

구)가 문을 열고 예술과 인문학이 함께 만

나는 문화강좌란 새로운 시도를 했다

문학계 수상 소식 잇따라

문학계의 수상 소식도 잦았다 지난 4

월 이상국 시인이 시집 lt뿔을 적시며gt로

lsquo제2회 박재삼 문학상rsquo을 수상한데 이어

7월에는 이반 속초예총 회장이 동북아시

아 기독작가회의의 lsquo2013년 아시아 기독

문학상rsquo을 수상했으며 8월에는 채재순

시인이 세 번째 시집 lt바람의 독서gt로

lsquo제11회 강원문학작가상rsquo 시 부문 수상

자에 이름을 올렸다

또 10월에는 설악산 신흥사 조실 오현

스님이 작품집 lt적멸을 위하여gt로 lsquo제13

회 고산문학대상rsquo 시조부문에서 수상했

으며 이달 12일에는 일련 설악산 무심선

원 원장스님이 일곱 번째 시집 lt무상초

스치는 바람gt으로 lsquo한국문학백년상rsquo을

수상했다 여기에 속초에서 활동 중인 김

명기 시인이 첫 시집 lt등이 가렵다gt(문학

의전당)를 펴냈고 극작가 최재도 씨가 희

곡집 lt꿀벌의 바벨탑 그 시도에 대한 고

백gt을 이화국 시인이 전자시집 lt볼펜의

소원gt과 lt가시를 위한 연가gt 최효선 씨

가 기행수필집 lt성지에서 만난 메시아와

사도바울gt을 냈다 작곡가 임수철 씨가

창작 기타곡 CD를 낸 것도 주목을 끌었

다 이우철 기자

2013년 속초 문화예술계를 돌아보며

훈춘국제가요제 3년 만에 재개hellip시승격 50주년 기념 문화공연 풍성

설악문화센터 음악회 활발

민예총 매월 등대축제 lsquo신선rsquo

극단 굴렁쇠 전국연극제 금상

속초북청사자놀음보존회 발족

설악문화예술포럼 의미 있는 성과

훈춘시국제가요제가 3년 만에 중국 현지에서 재개됐다 지난 7월 5일 중국 훈춘시영극원에서 열린 제12회 훈춘시국제가요제에서 한 참가자가 노래를 부르고 있다

24 2013년 12월 30일 1136호

제21회 속초 검찰 한마음장학회

(재단법인) 속초검찰 한마음장학회 후원계좌 동명새마을금고 4249-09-003445-5 청호새마을금고 9002-1404-3147-65 문의 033) 635-7333

이사장 이규철

문창환 이규철 최평규 정훈봉 이흥만 조동용 임옥자 김주섭 정성웅 이동화 전봉환 장원섭 김종애 최근석 김이곤 서울한의사협회 김도중 김도교 윤응주 한승상 오재춘 원용문 김인철 박수근(88생선구이) 임창기 박승호 강병남 고명환 송재열 김명윤 서상욱 김기언 이현진 김용진 김희근 고학재 송태현 이종식 박성기 박종필 김규완 범죄예방속초지구 유태석 김창

곤 김여수 이창석 조오현 신동만 유재학 범죄예방고성지구 범죄예방양양지구 공창희 송훈석 임채진 안종택 박상옥 김종인 박한철 허익범 서우정 한희원 최교일 김현웅 한견표 황인정 정점식 박용호 조상철 고흥 곽규택 전형근 김영광 김종범 이건식 조영선 김동만 김종율 황도연 함윤근 김한수 박은재 임관혁 전계광 최재혁 김형석 오창훈 박기환 서정국 강천수 오형섭 조자영 이창우 김천관 문은희 정미경 신선익 주영준 유형진 심석건 정재환 임주현 김봉수 박호식 이혜원 이종숙 김재기 신일순 이규창 김종태 강희용 동명새마을금고 이진호 최순화 정병욱 김재익 채용생 이영우 윤창열 권봉희 한기종 김유자 조용남 최준집 일양레미콘 윤태영 유다형 김정문 김충호 최종열 권태호 송재일 조순구 이정복 이동진 성봉경 김상기 동문성 오인택 김윤철 홍병철 하창욱 김명동 속초상공회의소 김원영 심우석 민태식 홍현일 김현창 윤장원 맹성호 허정도 정복동 김재화 김영삼이은옥 김완식 김양식 송태겸 김삼노 정인구 전명환 함하민 박영춘 정응화 박건호 김일수 김춘권 박용길 김기명 김수하 윤홍 한전일 정봉수 김한식 홍철수 최재섭 박융길 주인식 동해아스콘 최돈형 박창서 이관희 문병헌 박학성 박동석 삼립건설 장치영 노성익 마종국 김봉자 김미옥 이규복 김강평 정정접 최치운 최지용 홍융출 이태헌 김두휘 최홍영박창수 김종수 박병춘 최원규 김만두 최봉영 정봉명 이만식 오도웅 남궁인석 김해성 장기환 이준영 정창화 이영구 통일관광 최성규 장용수 강근우 엄동일 이상국 김호열 이근천 임명식 최익수 이영권 조일호 조수웅 성동환 박재산 구자열 이재희 김창천 김종구외 직원일동 최익순 김상우 박상형 박필용 전용우 이기우 이상준 임용식 김연길 최종화 이진형 황만식 김봉성 이명숙(양양) 최금희 최순덕 최종란 김춘희 강성숙 정병추 이재윤 장영철 김애리 이영순 허선옥 현순희 이명숙 권순조 이향옥 최미순 전금주 장헌영 최병규 신승팔 이상원 최용희 김학춘 이정인 김조현 김진 황종국 하창조 서성복 정문식 이재민 유춘배 전덕용 김상태 민영기 홍대성 최윤주 최광규 정광복 문원길 김광식 오인성 유춘배 진맹규 유종호 김명도 김동집 도한섭 김광남 유태석

기탁자 명단

가난한 가정의 가난한 청소년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어 장차 국가사회를 이끌어 나갈 인재로 육성한다는 목적으로 1992년 자본금 5천300만원을 모금하여 법무부산하 전국 최초의 장

학재단으로 설립된 저희 장학회는 그동안 법무부 산하단체 위원 등 재단관계자들과 뜻있는 지역주민들의 정성어린 기금출연으로 지금까지 9억여원의 기금을 조성하여 운영해왔으며 올해부터는 수익으로 약 30억 상당의 부동산을 매입하여 임대사업과 금융이자를 합쳐 9천여만원의 수입으로 운영됩니다 현재까지 총 1천100여명의 학생에게 4억7천여만원을 전달

했습니다 금년에도 71명의 가난한 가정의 가난한 학생들에게 총 3천800만원을 전달하였습니다 많은 관심과 성원을 바랍니다

봉사와나눔 사랑그리고감사이네단어를 마음으로 느끼는 사람은 사회적 최고 인격자다

손미자(55세 사진) 간성읍

주민자치회장이 주민자치 활

성화와 행복한 지역공동체인

안심마을 사업에 기여한 공로

로 안전행정부장관 표창을 수

상했다

손 회장은 지난 27일 서울

정부 중앙청사 국무위원 식당

에서 안행부 주관으로 열린

안심마을 주민자치회장 격려

오찬에서 장관상을 수상했다

손 회장

은 ldquo안심

마을 시범

사업은 주

민들이 스

스로 안전

에 위협이 되는 요소를 찾아

내 개선하는 주민주도형 안전

개선사업으로 지난 9월 공모

를 통해 간성을 비롯해 전국

에서 10곳이 선정됐다rdquo며 ldquo지

역주민 스스로 안전환경 조성

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rdquo고 말

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ldquo우리농촌과 농업이 앞으로

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

록 봉사하는 자세로 더욱 헌

신하겠습니다rdquo

양양군농업기술센터 김길

호(60 사진) 작물환경담당이

31년간의 공직생활을 마치고

지난 27일 명예퇴임했다 김

담당은 1982년 농촌지도소

시보로 공직에 첫 발을 디딘

후 31년간을 오직 농업과 농

촌발전을 위해 헌신해왔다

특히 농업현장 곳곳을 누비

며 쌀 생산 증대에 구슬땀을

쏟아 벼 전문가로 평가받아

온 그는 1998년 농업기술센

터 식량작물담당으로 승진해

농업인력 육성과 환경농업 등

의 업무를 두루 거친 뒤 지난

2009년부터 작물환경담당을

맡아 양양군의 친환경 고품질

쌀 생산에 큰 역할을 해왔다

lsquo농업은 현장에서rsquo라는 각

오로 오직 한길만을 걸어온

김 담당은

벼 생 산

증대에 이

어 농촌을

떠나는 젊

은 층들이

늘어나자 새로운 농업인력

육성에 적극 나서 어려운 가

운데서도 양양군의 전업농이

활성화될 수 있는 토대를 마

련했다 이런 공로로 지난

1998년에는 농촌진흥청장

표창을 수상한 것을 시작으

로 국무총리 농림부장관 표

창 등 다수의 표창을 수상했

ldquo비록 정든 농업기술센터는

떠나지만 마음만은 우리농촌

과 언제나 함께 하고자 합니

다 부족하지만 그동안 익히

고 배운 경험을 바탕으로 우

리농촌이 더욱 부강해지도록

힘을 보탤 생각입니다rdquo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윤광훈(사진) 속초소기업소상

공인연합회장이 지난 26일 민주

평화통일자문회의 유공자 표창

식에서 지역주민의 통일의지 결

집과 평화통일 기반 구축에 기여

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

민주평통자문회의 속초시협의

회 부회장인 윤 회장은 ldquo민주평

화통일자문회의의 일원으로서

평화통일 인식을 확산시키고 시

민들의 통일의지와 역량을 결집

해 민족의 염원인 평화통일운동

을 실천하는데 더욱 노력하겠다rdquo

며 ldquo특히 초당적middot범국민적 차원

에서 통일정책을 마련하고 추진

해 나가는데 작은 힘이나마 보태

겠다rdquo고 말했다 또 ldquo지역 소상공

인들의 권익 보호는 물론 지역사

회 봉사활동에도 더욱 노력하겠

다rdquo고 덧붙였다

윤 회장은 이정종합광고 및 디

자인미디어 대표로 활동 중이며

현재 속초소기업소상공인연합

회 회장 속초시 발전협의회 공동

대표 속초시 번영회 부회장 속

초시 연탄은행 자문위원장 등을

맡고 있다 장재환 기자

설악수채화 초대 회장을 지낸

김영덕(66 사진) 씨가 제3대 한

국미술협회 양양군지부장에 선

출됐다

김 지부장은 ldquo그동안 척박한 환

경에서 향토미술 부흥을 위해 많

은 노력을 한 최낙민 전 지부장의

노고에 감사드린다rdquo며 ldquo예향의

고장인 양양에 향토미술이 꽃피

울 수 있도록 회원들의 작품 활동

을 적극 지원하고 전시회를 활성

화하기 위해 문화공간(문예회관)

조성사업에도 역점을 두겠다rdquo고

밝혔다

또 ldquo양양예총과 유기적인 관계

를 가지며 양양만의 특색 있는 문

화예술이 꽃필 수 있도록 예술인

들의 네트워크 형성에도 주력할

계획rdquo이라고 덧붙였다

김 지부장은 어릴 적 화가의 꿈

을 36년 만에 이뤄낸 끈기의 미술

인으로 설악권의 수채화 동호회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며 지난

2011년에는 한국미술협회 정회

원으로 등록됐다

강원미술대전 입선과 동아국제

미술대전 특선 등을 수상했으며

현재 동아국제미술협회 초대작

가로 활동할 정도로 전국적인 인

지도를 높여 나가고 있다

ldquo누구나 하얀 캔버스 위에 자신

만의 세계를 담고 싶어 하는 욕구

가 있을 겁니다 나이가 들어도

순수한 어린 시절의 기억과 추억

을 되살리고픈 마음이 있기에 앞

으로 이런 마음들이 향토미술을

통해 발현될 수 있도록 가교역할

에 충실하겠습니다rdquo

김 지부장은 현재 양양문화원

수채화반 강사로 출강하며 후배

양성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임

기는 4년 가족은 부인 홍순득

(60) 씨와 3녀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손미자 간성읍주민자치회장

안심마을 기여 안행부장관 표창

윤광훈 속초소기업소상공인연합회장

평화통일 활동 기여 대통령 표창 수상

ldquo31년 간 지역농업 발전 기여rdquo

김길호 양양농기센터 작물환경담당 명예퇴직

김영덕 제3대 미술협회양양지부장

ldquo작품 활동 적극 지원middot전시공간 확보 최선rdquo

252013년 12월 30일 1136호

재속 경상도민회장에 박해

창(59 사진) 설악스케치 대표

가 취임했다

재속 경상도민회는 지난 27

일 아남프라자 연회장에서 이

정길 이임회장 채용생 속초

시장 박명수 속초시의회 의

장 이규창 충청향우회 중앙

회 부총재 회원 및 가족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

20~21대 회장 이middot취임식 및

송년회를 개최했다

박해창 신임 회장은 ldquo화합

과 단합을 바탕으로 도민회의

결속력을 다지는 한편 지역

사회와도 긴밀한 관계를 유지

하며 도움이 되는 일을 찾고

지역감정을 없애는 일에도 힘

을 보태고 싶다rdquo고 밝혔다

재속 경상도민회는 현재 경

설회 팔공회 설향회 영포회

등 10개 산하단체와 8개 동별

지회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600여 명이 정회원으로 가입

돼 있다 경상도민회는 속초

지역에 경상도 출신이 2만

700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상도민회는 lsquo더불어 함

께 하는 경상인rsquo을 캐치프레

이즈로 내걸고 도민들에게

저렴하게 장지를 제공하는

lsquo장지 제공사업rsquo을 비롯해

lsquo장학사업rsquo lsquo도민체육대회rsquo

등의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박 회장은 경북 문경이 고향

으로 1983년 사업 차 속초에

정착했으며 1999년부터 노

학동에서 카페 설악스케치를

운영하고 있다 경상도민회

사무국장 청년회장 경설회

장 등을 지냈으며 헌병전우

회 사무국장 영랑지구대 생

활안전협의회장 등으로도 활

동하고 있다

한편 경상도민회는 이날

이middot취임식에서 이정길 이임

회장 하상석 부회장 김현욱

감사에게 감사패를 은한표

장지위원장 함숙자 부인회

총무 김영희 여성회 사무국

장 윤연옥 여성회 재무국장

김신옥 경청회 사무국장 최

성목 경청회 부회장 조영도

금호동 사무장 김종호 동명

동 사무장 김미곤 대포동 사

무장 김영상 경설회 재무부

장 등 10명에게 공로패를 수

여했다 이우철 기자

ldquo환자들에게 맛있게 잘 먹었다

는 말 한 마디만 들으면 하루종

일 흘린 땀의 대가를 보상받는

기분이에요rdquo

속초의료원 조리장 김기순(55

사진) 씨는 매일 정해진 시간에

맞춰 환자와 직원까지 200명이

넘는 식사를 준비하고 전하느라

쉴 새 없이 일해야 하지만 자신

의 일에 대한 자부심은 대단히

크다 지난달부터는 8명의 조리

사를 대표하는 lsquo조리장rsquo이라는

직함을 받아 책임감도 더 커졌

다 조리장은 조리실 운영과 음

식 만드는 일부터 동료 조리사들

의 의견을 수렴해 병원 측에 전

달하는 역할까지 맡는다

ldquo정말 힘들어요 출근해서 퇴근

할 때까지 계속 서서 일해야 하기

때문에 무릎에도 무리가 많이 가

고 여러 사람이 먹을 음식을 만

들려면 쉴 새 없이 몸을 써야 해

관절 여기저기에 통증도 생겨요

하지만 아무리 힘들어도 꽉 막힌

병실 안에서 온갖 스트레스를 받

는 환자들이 우리에게 고생한다

고 격려해 주면 뭉클하고 힘을 얻

게 돼요rdquo

공공의료원 조리실 일은 매우

까다롭다 정해진 시간에 맞춰 음

식을 해야 하고 반찬을 만들어 2

시간 이상 보관할 수는 없다는 규

정도 지켜야 한다 조미료도 일체

사용할 수 없어 소금과 간장 등

양념의 비율에만 의존해 맛을 내

야 하는 부담도 있다 환자 특성

에 따라 식단을 다르게 구성하는

것도 손을 바쁘게 하는 이유 중

하나다 식단은 영양사가 구성한

식사 시간이 가까워지면 조리

실은 늘 전쟁터를 방불케 한다

식사가 준비되면 일일이 병실을

다니며 음식을 전하는 일도 조리

사들의 몫이다

그나마 올해 2월부터 2교대 근

무제가 시행돼 인원도 충원되고

근무시간도 많이 짧아졌다 이전

에는 5명이 꼭두새벽부터 13시

간을 꼬박 일했다 이 때문에 이

직도 잦았다 김 씨는 2011년 12

월에 들어왔는데 지금은 8명 중

가장 고참이다 현재 속초의료원

조리사들은 새벽 5시부터 오후 2

시까지 근무하는 1조와 오전 10

시부터 오후 7시까지 일하는 2조

로 나눠 근무하고 있다

김 씨는 의료원에서 일하기 전

에 고성지역의 한 콘도에서 10년

가까이 한식당을 운영한 경험이

있어 많은 음식을 만드는 일은 그

리 어렵지 않다고 했다 하루

2400명의 식사도 준비한 적이 있

다 한식당 운영을 위해 취득한

자격증(한식조리시능사middot양식조

리기능사)은 의료원에서 유용하

게 쓰이고 있다 크리스마스나 명

절 같은 특별한 날에 맞춰 빵이나

케이크 등 특식을 만드는 일은 김

씨의 몫이다 지난 24일에는 모든

입원 환자들을 위해 미니케이크

를 만들었다

김 씨는 ldquo반찬 하나를 만들더라

도 내가 먹고 우리 가족이 먹는

다는 생각으로 정성을 다하고 있

다rdquo며 ldquo환자들이 조리사들이 만

든 음식을 먹고 빨리 쾌유했으면

좋겠다rdquo고 말했다

속초가 고향으로 속초여고(12

회)를 졸업했다 이우철 기자

이강훈(사진 49) 토성개발

대표가 지난 10일 열린 대한

전문건설협회 중앙회 정기총

회에서 전문건설협회 제10대

감사로 선출됐다

이 대표는 ldquo4년 임기 동안

감사직을 열심히 수행해 대한

전문건설협회의 투명성을 높

이고 고성 뿐 아니라 도내 지

역 협회의 목소리가 중앙회에

반영될 수 있도록 기반을 다

지겠다rdquo고 밝혔다

이 대표는 전문건설협회 도

회 상하수도 협의회장과 제

7middot8대 운영위원 등을 역임했

으며 지난 2009년에는 9대

도회장에 선출돼 4년간 도회

발전을 위해 노력해 오다 지

난 10월말 임기를 마쳤다

이 대표는 ldquo건실한 조직을

만들기 위해서는 재정의 건전

성과 투명성이 확보돼야 한

다rdquo며 ldquo중앙회가 각 지역의

전문건설협회을 형평성 있게

지원하도록 감사직을 게을리

하지 않겠다rdquo고 했다

이 대표는 속초 설악고와 강

릉 영동대를 졸업하고 지난

1998년 고성군 토성면에 토

성개발을 설립해 운영해 오고

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양양예총 신임 사무과장으

로 채용된 김은정(36 사진) 씨

는 지난 10년간 광고디자인을

전문적으로 해온 자신의 재능

을 예총의 사업과 접목시키고

싶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ldquo최근 모든 분야에서 디자인

이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고 있

는 만큼 맞춤형 디자인을 통해

예총사업의 홍보를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되고 싶어요rdquo

김 과장은 송이축제와 연어

축제 등을 최대한 문화예술과

접목시키고 지역주민들의 눈

높이에 맞는 다양한 기획에 나

서겠다는 각오도 피력했다

원주가 고향으로 전산학을

전공했지만 광고디자인을 하

고 싶어 독학으로 배웠다는 김

과장은 결혼 뒤 속초에 거주하

며 광고마을에서 광고디자이

너로 4년간 근무했다

양양예총의 각종 팸플릿 등

을 제작하며 교감을 가져오다

최근 사무과장 자리가 비어 응

시했다는 그는 광고디자인을

하면서 가장 해보고 싶었던 분

야가 문화예술일 정도로 남다

른 애착을 갖고 있다 김 과장

은 비록 생소한 분야지만 문화

예술에 디자인이라는 새 옷을

입히기 위해 열심히 노력 중이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일하는 여성이 아름답다lt7gt 속초의료원 조리장 김기순 씨

ldquo정성 다한 음식 먹고 환자들 하루빨리 완쾌하길rdquo

박해창 재속 경상도민회장 취임

장지 제공middot장학사업middot체육대회 등 추진

ldquo지역 협회 목소리 중앙회에 반영 노력rdquo

전문건설협회 감사 이강훈 토성개발 대표

ldquo문화예술에 세련된 디자인 입힐래요rdquo

매일 2백명 넘는 식사 준비에 배달까지hellip전쟁터 방불

한식당 운영 경험hellip크리스마스에 케이크 만들어 제공

양양예총 신임 김은정 사무과장

종합26 2013년 12월 30일 1136호

속초시 금호동 한 허름한 주택에서

살고 있는 고석옥(75) 할머니는 최근

안 좋아진 몸 때문에 걱정이 이만저만

이 아니다 한 달 전부터 사이렌 소리

가 귓가를 맴돌고 청력도 더 나빠져

잘 들리지 않는다 이 때문에 세상을

뜨고 나면 홀로 남겨질 정식(가명 15)

이 걱정에 잠 못 이룰 때가 많다 정식

이는 세 살 때부터 애지중지 키운 외손

자다

ldquo이 한 몸 가는 거야 아무렇지 않은

데 할미도 없이 혼자 살아야하는 저

어린 것이 너무 불쌍해 못난 할미 하

나 믿고 사는 저걸 놔두고 어떻게 눈을

감어 요즘 같아선 정말 가슴이 터질

것만 같아rdquo

청각장애 4급인 고 할머니는 보청기

를 사용하고 있지만 대화가 어려울 정

도로 잘 듣지 못한다 입모양을 보고

글을 써서 보여줘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독지가들이 마련해준 보청기는

너무 오래돼 있으나 마나다

한 달 전부터는 귓가에 사이렌소리

가 멈추지 않아 병원을 찾았지만 더

큰 병원에 가보라는 말만 들었다 50

만원 남짓한 기초생활수급비로 방세

공과금 생활비를 쓰고 나면 남는 것이

없어 큰 병원에 가기도 쉽지 않다

ldquo결혼하고 나서 남편한테 하도 맞아

서 몰래 집을 나왔어 그때가 32살이었

는데 그때 맞은 것 때문에 지금 귀가

이 모양이야 시장에서 이런저런 장사

를 하면서 힘들게 살았는데 딸내미도

박복한 운을 타고 났는지 결혼한 지 얼

마 안 돼서 이혼을 하더라고 지금은

어떻게 사는지도 몰라 정식이 형도 내

가 길렀는데 사는 게 힘든지 이젠 연

락도 안 돼 여기저기서 도움을 줘 여

태 살고 있는 거지rdquo

고 할머니가 정식이한테 애정을 쏟

는 이유가 있다 어렸을 때 딸이 찾아

와 정식이를 데려가려고 했지만 할머

니와 함께 살겠다며 옆을 지켜준 것이

정식이었다 할머니가 일을 못하게 되

면서부터는 주말에 아르바이트를 하

면서 스스로 용돈을 벌고 있다

3평 남짓한 방 한 칸에서 할머니와

함께 살고 있는 정식이에겐 그 흔한 책

상도 옷장도 하나 없다 벽에 걸린 교

복과 얇은 점퍼로 겨울을 나고 있다

매일 아침 쌀쌀한 날씨에 입김을 불어

넣어가며 씻는 정식이를 볼 때면 고 할

머니는 가슴이 미어진다

고 할머니는 ldquo옷을 언제 사줬는지 기

억도 안 난다 이 겨울을 어떻게 보낼

지 정식이가 나 때문에 너무 고생한

다rdquo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설악신문middot속초종합사회복지관 공동 캠페인

벌써 한해가 저물고 있습니다 본사는 올해도 속초종합사회복지관과 공동으로 lsquo연말연시를 불우이

웃과 함께rsquo라는 캠페인을 전개합니다 지난 1994년 이후 매년 12월 한 달간 벌이고 있는 이 캠페인은

설악권의 어려운 이웃을 찾아 보도하고 이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하는 독지가와 연결시키는 캠페인

입니다 독자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 바랍니다

lt성금입금 계좌gt 농협 222-01-009191 설악신문사 문의 636-2222

lsquo2013 연말연시를 불우이웃과 함께rsquo

속초시 금호동 고석옥 할머니

세 살 때부터 키운 외손자와 힘겨운 삶

고등학교 졸업을 앞두고 있는 은정

이(가명 19)는 요즘 대학 등록금 걱정

에 깊은 한숨만 내쉰다

어려운 형편에도 한 눈 팔지 않고 착

실하게 학교를 다닌 은정이는 부산의

한 대학에 합격했지만 기초생활수급

자 가정으로 생활이 어려워 300만원

이 넘는 등록금은 엄두도 못 내고 있

양양 서면 장승리가 고향인 은정이

는 6살 때 엄마가 세상을 떠나 기억조

차 없는데다 아버지는 이듬해 큰 교통

사고를 당해 아이들을 돌볼 수 없는 형

편이어서 그동안 남의 도움을 받아가

며 한 살 아래 남동생과 근근이 어려운

생활을 이어왔다

아버지의 교통사고는 엄마 없는 하

늘 아래 내버려진 어린 남매에게는 청

천벽력이었다 하지만 운명처럼 지금

껏 남매를 몰래 도와준 이는 다름 아닌

아버지의 교통사고 가해자 가족들이

었다

남매의 딱한 사정을 전해들은 가해

자 가족들은 양심이라는 두 단어를 가

슴에 깊이 새기며 이들 남매를 12년간

친자식처럼 알뜰살뜰 보살펴 오고 있

다 은정이는 이런 기막힌 사연을 중학

교 2학년이 돼서야 당시 아버지의 교

통사고를 낸 사람의 부인으로부터 들

었다고 한다 너무도 억울하고 기가 막

힐만한 일이었지만 lsquo지성이면 감천rsquo

이라고 하듯 은정이는 그동안 자신들

을 알뜰살뜰 돌봐준 가해자 가족들에

게 마음의 문을 열고 가족처럼 지내고

있다 가해자 가족들도 이 남매에게 온

갖 정성을 쏟으며 용서를 구했다 눈물

겨운 화해가 결실을 맺듯 엄마 없는

은정이 남매에게 이들은 기꺼이 친엄

마가 돼 줬고 할머니와 삼촌으로 다가

가며 새로운 가족이 됐다

은정이도 이런 보살핌에 보답하고자

작은 구멍가게를 하는 할머니를 틈틈

이 도왔다 그러나 지난 12년간 남매를

돌봐온 가해자 가족들도 가정형편이

여의치 않은 탓에 은정이의 대학 등록

금은 엄두도 못 내고 있다 300만원이

넘는 등록금과 기숙사비 등 대학에 들

어가기 위해 내년 1월까지 마련해야

할 돈이 너무 많아 야속하기만 하다

그동안 먹고 자는 거야 새로운 가족

들과 함께 해왔기에 가능했지만 기초

생활수급자로 받는 돈이 고작 60만원

안팎인데다 고등학교에 다니는 남동

생까지 챙기느라 모아둔 돈도 없다

지난 23일 만난 은정이는 ldquo제가 꼭

대학에 들어가고 좋은 직장을 찾아 남

동생 뒷바라지도 하고 그동안 보살펴

준 새로운 가족들에게도 보답하고 싶

다rdquo며 눈물을 흘렸다

어린 마음속에 기막힌 사연을 혼자

안고 살아온 은정이는 앞으로 동생과

함께 그려갈 더 나은 생활을 위한 마지

막 고비에서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양양 서면 은정이 남매

가슴아픈 사연 안고 등록금 걱정에 lsquo한숨rsquo

고석옥 할머니가 속초종합사회복지관 복지사들에게 자신의 어려운 처지를 말하고 있다

전영숙 홀로섬이 한마음지역아동센터장이 은정이와 대학 등록금 마련을 고민하고 있다 이날 은정이는 가슴 속에 묻어둔 기막힌 사연을 어렵게 꺼내 놓으며 소리 없이 울었다

종합 272013년 12월 30일 1136호

속초시지체장애인협회의

장애인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수강한 장애인들이 지난 23일

한 해 활동을 정리하는 작품

전시회를 열었다

이날 시지체장애인협회 프

로그램실에서 열린 작품 전시

회에는 서예와 미술 천연비

누 과정을 수강한 25명(복수

수강)의 작품 100여 점이 전

시됐다

장애인역량강화 프로그램

은 속초시의 지원을 받아 자

격증 등을 갖춘 장애인 강사

들의 지도로 지난 3월부터 이

달까지 10개월간 운영됐으며

일부 강사들은 강사료를 다시

프로그램 운영비로 환원하기

도 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장애인들도 자비를 들여 프로

그램 운영비에 보탰다

지체장애인협회는 장애인

역량강화 프로그램으로 수준

별 정보화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속초시시설관리공단 환경

미화원들로 구성된 전국민주

연합노동조합 속초지부(지부

장 엄동호)는 지난 26일 민주

노총 사무실에서 무료급식소

lsquo까리따스 나눔의 집rsquo에 성금

200만원을 전달했다

민주연합노조는 조합원들

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으로

2007년부터 매년 상middot하반기

에 각 200만원 씩 400만원을

까리따스 나눔의 집에 기탁하

고 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같은 기수 초등학교 동문들이

십시일반 기금을 적립해 매년 모

교 후배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

며 애틋한 모교사랑을 보여주고

있다

재경거진초교 37회 기수모임

(기수회장 차진태 사진)은 지난

24일 모교를 찾아 9명에게 20만

원씩 총 180만원의 장학금을 전

달하고 고향과 모교발전을 기원

했다

서울에서 도로공사 관련 장비

임대업을 하고 있는 차진태(56

사진) 기수회장은 ldquo어느덧 나이

도 중년으로 접어들었는데 고향

과 모교를 위해 한 것이 하나도 없

다는 안타까움이 들어 친구들이

조금씩 모아 후배들에게 장학금

을 주고 있다rdquo며 ldquo참여해 주는 동

기들에게 너무 고맙다rdquo고 말했다

이들은 지난 2008년부터 매년

10명의 후배들에게 총 200만원

의 장학금을 전

달해 왔으며 올

해는 경기 침체

로 9명을 지원

했다 최근에는

일부 고향동문

들도 함께 참여하고 있다

차 회장은 ldquo시작은 선임 기수회

장부터 시작됐지만 앞으로도 끊

이지 않고 지속적으로 모교 후배

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겠다rdquo며

ldquo비록 몸은 떨어져 있어도 모교

를 빛내는 거진초교 37회가 되도

록 열심히 살아가겠다rdquo고 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은솔로타리클럽(회장 이정

용)은 지난 18일 속초시장실

을 찾아 홀로 노인들의 따뜻

한 겨울나기를 위해 내의 150

벌(500만원 상당)을 기증했

은솔로타리클럽은 지난 10

월 31일 연 일일찻집 수익금

으로 내의를 마련했다

은솔로타리클럽은 매주 목

요일 국수쉼터에서 정기봉사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장

애인 및 다문화가정 미혼모

가정 및 아동시설 등에 의류

의약품 장학금 등을 전달하

고 있다 이우철 기자

연말연시를 맞아 관내 각 단체

로부터 양양군 인재육성장학기

금 기탁이 잇따르고 있다

양양군청 및 농협 재직 강릉제

일고동문회(회장 정의순)는 지난

26일 양양군청을 찾아 정상철 군

수에게 장학금 100만원을 기탁

했다 앞서 자유총연맹 양양군지

회(회장 정준화)와 포순이 봉사단

원들은 지난 24일 정 군수를 방문

해 장학금 200만원을 전달했으

며 양양군표고버섯연구모임회

(회장 조오행)도 23일 인재육성

장학기금 100만원을 기탁했다

또 현북면 기관단체장 모임인

하조회와 양양축산양동영농조합

법인(대표 유정학)도 지난 19일

양양군을 방문해 정상철 양양군

수에게 인재육성장학기금 100만

원씩을 기탁했다 김주현 기자

(사)한국미술협회 속초지부

(지부장 박동국)가 지난 20일

속초청해학교에서 재학생 박

은서(19 지체장애1급) 양에게

장학금 30만원을 전달했다

미술협회는 지난 10월 30일

부터 11월 14일까지 노학동

설악문화센터에서 lsquo2013 사

랑 나눔 자선미술전rsquo을 열고

수익금 일부를 박 양에게 전

했다

박 양은 속초청해학교가 개

교 이래 처음 배출한 대학 합

격생으로 입학사정관제로 한

국복지대학교 재활복지과에

합격했으나 어려운 형편으로

인해 등록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장애인 역량강화 프로그램 수강생 작품전

속초시지장협 서예middot미술middot천연비누 등 100여점 전시

재경거진초교 37회 동문들 모교 사랑

민주연합노조속초지부 무료급식소에 성금 전달

양양군 인재육성장학기금 기탁 잇따라

강릉제일고동문회middot자총middot표고연구회middot하조회middot축산양동법인

미협속초지부 장학금 전달

대학 합격한 청해학교 박은서 양

은솔로타리클럽 홀로노인에 내의 전달

매년 후배들에 장학금 전달

한 장애인이 전시회를 찾은 방문객에게 자신의 작품을 설명하고 있다

엄동호 지부장이 까리따스 나눔의 집 수녀에게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은솔로타리클럽이 지난 18일 속초시청을 방문해 내의 150벌을 기증했다

정준화 자유총연맹 양양군지회장이 정상철 양양군수에게 인재육성장학기금 200만원을 기탁하고 있다

재경양양군민회(회장 김천수)

가 연말연시를 맞아 고향의 어려

운 이웃들에게 사랑의 연탄 3만

장을 지원했다

김천수 재경양양군민회장은 지

난 23일 오전 11시 군청광장에서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금한 적립

금으로 사랑의 연탄 3만장을 정

상철 양양군수에게 기탁했다

재경회원들은 지난 12월초부터

1300여명의 회원을 대상으로 사

랑의 연탄보내기 캠페인을 벌여

지난 20일까지 200여명으로부터

1559만원을 모금 이날 회장단

등 15명이 양양군을 방문해 연탄

3만장을 양양군자원봉사센터 연

탄은행에 전달했다

재경회원들은 이날 양양읍 내

곡리(최만규)와 서면 장승리(김삼

봉) 현남면 남애리(이상봉) 3가구

에 연탄 각 200장씩 600장을 직

접 전달했다

재경양양군민회는 지난 2011

년 12월 해오름포럼(회장 오강

현)을 결성해 분기별로 지역현안

에 대한 설명을 듣고 인적 네트워

크를 통한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주요 출향인과 수도권 대학

에 재학 중인 지역 학생을 1대1

결연을 통해 후원하는 멘토-멘

티제를 운영하는 등 그동안 지역

과 끈끈한 유대관계를 맺어왔다

김천수 재경군민회장은 ldquo올해

처음으로 실시한 따뜻한 사랑나

누기 행사에 많은 출향인들이 함

께해 더욱 의미가 깊고 앞으로도

지역과 연계한 다양한 사업들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rdquo고 밝혔

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재경양양군민회 고향에 연탄 3만장 기탁

회원들 성금 모아 마련hellip지난 23일 군청광장서 전달

김천수 재경양양군민회장이 정상철 양양군수에게 사랑의 연탄 3만장을 기탁하고 있다

단체28 2013년 12월 30일 1136호

고성지역 농협들이 연말을

맞아 어려운 가정 및 복지시

설에 다양한 물품을 지원했

농협 고성군지부(지부장 노

현화)는 농협중앙회 지원을

받아 지난 20일과 26일 현내

면 배봉리 윤혜경(베트남 출

신) 씨와 토성면 인흥리 남도

티구잉(베트남) 씨 등의 다문

화 가정을 방문해 120만원 상

당의 송아지 1마리씩을 전달

했다

농협 고성군지부는 다문화

가정에 꿈과 희망을 주기 위

해 해마다 송아지를 기증하고

있다

노현화 지부장은 ldquo다문화가

정이 희망송아지를 키우며 미

래의 부농을 설계하고 꿈과

희망을 함께 키워가길 기원한

다rdquo고 했다

농협 군지부는 지난 23일 대

한적십자사 군지회를 방문해

쌀 10kg 25포대를 전달했다

토성농협(조합장 김명한)은

지난 23일 까리따스 노인복지

센터와 요양원 꿈동산과 재

미난 아동센터 유심복지원

봉포와 아야진 어촌계 등을

찾아 라면과 쌀 떡 사탕 귤

등 325만원 상당의 물품을 전

달하고 따뜻한 겨울나기를 기

원했다

이어 금강농협도 지난 23일

부터 24일까지 간성지역 29

개소 죽왕 18개소 등 총 47개

소의 경로당을 돌며 쌀 20kg 1

포대와 국수 3kg 1박스씩 총

4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

했다

김명한 조합장은 ldquo십시일반

서로가 조금씩 도와가며 행복

한 지역만들기에 나서길 바란

다rdquo고 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노학동주민자치위원회는 지난 23일 속초시근로자종합복지관 대강당에서 lsquo노학동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전시middot발표 및 수료식rsquo을 가졌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영북지역을 사랑하는 사람들

(수석부회장 이병욱)은 지난 27일 어려운 이웃 3가정에 연탄 1000장과 쌀 라면 등을 전달하는 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강석원 강원개발 대표가 지난 26일 고성군청을 방문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써 달라며 성금 1000만원을 기탁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속초YWCA(회장 이행재)는 지난 24일 이희호

김대중 평화센터 이사장이 한국YWCA연합회의 한국여성지도자 대상을 수상해 받은 상금 1000만원으로 구입한 물품의 일부인 20kg 쌀14포를 구입해 영랑동주민센터에 전달했다 앞서 22일에는 속초연탄은행에 1000장의 연탄을 기증했다 이우철 기자

고성 공현진초교(교장 전현철) 전교생은 지난 11월 왕곡마을축제의lsquo방과후 학교 경진대회rsquo대상 수상금으로연탄 600장을 구입해 지난 23일 마을 노인 2가정에 배달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양양우체국(국장 임근순) 우

정봉사단은 지난 22일 연말연시를 맞아 양양읍 연창리와 월리에 사는 어려운 가정에 200장씩 총 400장의 연탄을 전달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연말을 맞아 속초연탄은행(대

표 김상복)에 후원의 손길이 이어

졌다

속초고등학교총동창회는 지난

14일 마레몬스호텔에서 가진 lsquo개

교 61주년 속고인의 밤 기념식 및

재단법인 속초고등학교총동창회

장학문화재단 창립식rsquo에서 기증

한 연탄 4000장과 쌀 화환으로

모인 쌀 200kg을 연탄은행에 기

증했다

지난 21일 중앙초등학교 어린

이 임원들은 바자회로 모은 연탄

232장을 연탄은행에 전달하고

노학동자율방범대와 함께 설악

동 10가정에 2000장의 연탄을 배

달했다

같은 날 우리은행 속초지점도

연탄은행을 찾아 연탄 1000장을

기증했으며 속초양양교육지원

청 영재교육원 학생들은 연탄

800장을 기증했다 우리은행과

영재교육원 학생들은 이날 금호

동 5가정에 연탄 1500장을 배달

했다

22일에는 속초하나님의교회

성도들이 연탄은행에 연탄 2000

장을 기증하고 청호동과 조양동

7가정에 2000장의 연탄을 배달

했다 속초소셜커머스도 이날

3000장을 기증하고 청호동 8가

정에 1500장을 배달했다

이어 24일 보금자리봉사회가

연탄 1000장을 기증하고 영랑동

10가정에 연탄 2000장을 배달했

으며 25일에는 속초성결교회가

사랑의 저금통 동전 모으기를 통

해 모은 연탄 1만장을 연탄은행

에 기탁했다 26일에는 한국농촌

공사 영북지사가 연탄 1000장 기

증과 함께 대포동 5가정에 연탄

1200장을 한국전력공사속초지

사도 연탄 1000장을 기증하고 영

랑동 8가정에 2000장의 연탄을

배달했다 이우철 기자

lt2013년 12월 19일~26일 후원 현황gt연탄 속초성결교회 성도일동 10000장 속초고등학교총동창회 4000장 유종완 4000장 속초소셜커머스 회원일동 3000장 신재성(명성전기) 2000장

정진용치과 2000장 속초하나님의교회 성도일동 2000장 최병인내과 2000장 한국전력공사 속초지사 1000장 한국농어촌공사 영북지사 1000장 우리은행 1000장 속초양양교육지원청 부설 영재교육원 797장 제102기갑여단기갑수색중대 700장 전정선(한신포차) 600장 중앙초등학교 임원 232장 교동초등학교 4학년 1반 232장 교동초등학교 4학년 3반 205장 이요균 200장손재원 100장 전수복 100장 김만중 40장 이춘실 20장 총 3만5266장 쌀 속초고등학교총동창회 200kg 후원 연탄 1구좌 100장 5만원쌀 1구좌10kg2만4000원 농협(251-01-357994)국민은행(304101-04-242804)우리은행(1006-901-274655)중소기업은행평생계좌(033-632-0122)신한은행(100-025-962932) 예금주 속초연탄은행 문의 및 자원봉사 신청 033)632-0122 홈페이지 httpwwwsokchobankcom

권영기 속초성결교회 담임목사가 지난 25일 성탄예배를 마친 뒤 김상복 속초연탄은행 대표에게 1만장의 연탄 구입 기금을 전달했다

속초하나님의교회 성도들이 지난 22일 청호동과 조양동 7가정에 연탄 2000장을 배달했다

농협 고성군지부가 지난 26일 토성면 인흥리의 남도티구잉 씨 가정을 방문해 송아지 1마리를 전달했다

속초YWCA 쌀middot연탄 기증

노학동주민자치센터 수강생 전시 middot발표회

공현진초교 마을 노인가정에 연탄 전달

영북을 사랑하는 사람들 연탄배달

양양우체국 우정봉사단 연탄 전달

강석원 강원개발 대표 성금 1천만원 전달

(주)설악신문사middot속초연탄은행 공동 캠페인-어려운 이웃에게 연탄을 보냅시다

연말 맞아 연탄 후원 잇따라hellip속초성결교회 1만장 기증

농협고성군지부 다문화가정에 송아지 기증

토성middot금강농협 복지시설에 쌀 등 생필품 전달

지난 12월 19일 목요일 오후 5시 속초

교육문화관에서 lsquo진로middot진학 상담 자문

위원 워크숍 및 위촉식rsquo이 열렸다 전문

직종에 종사하시는 분들과 해당 기관들

이 우리 지역 학생과 학부모들을 대상으

로 1대1 상담을 진행하기 위한 준비 모임

이었다 lsquo공무원 교사 언론인 예술인

스포츠 전문가 시민운동가 작가 법조

인 의약전문가 군인 IT 전문가 자동차

전문가 공기업 세무사 문화기획전문가

학예사 헤어디자이너 사서rsquo 등 40여개

에 이르는 다양한 직업군으로 구성되었

다 물질적 금전적 대가를 바라지 않는

교육기부 차원의 봉사이기에 더욱 의미

가 깊다 지역의 어려운 교육 환경을 이해

하고 자신들의 바쁜 생업 일정 및 여가시

간을 쪼개 지역 선배들이 후배들을 위한

진로 코칭(Coaching)에 자발적으로 나선

것이다 전문가 집단이 상시적으로 학부

모middot학생을 대상으로 한 1대1 상담프로

그램은 강원지역 넓게는 전국에서 처음

일 것이다 lsquo마을 교육 공동체의 아름다

운 그리고 따뜻한 동행rsquo이 시작되는 순

간이었다

이 프로그램을 위해 몇 달 동안 평소 알

고 지내던 지인을 중심으로 제도의 취지

및 필요성에 대해 설명하며 인력풀을 구

성해나갔다 사전에 지역 일선 학교 선생

님들의 도움으로 학생들의 장래 희망 직

업군 중 지역 환경에 맞는 공통분모를 취

합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해당 직업군에

종사하시는 분들을 일일이 찾아가 만났

다 다들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텐데 적극

적인 참여를 약속하며 기꺼이 동참해주

셨다 물론 바쁘다며 혹은 관심이 없다며

다 듣기도 전에 문전에서 잡상인 취급을

받은 적도 있었다 손님인 줄 알고 처음에

는 반가운 표정과 음성으로 대하다가 설

명이 시작되자마자 차가운 표정으로 외

면하며 눈길을 진짜 손님()에게로 두던

어느 한 분의 모습은 요즘 한창 인기 중인

한 방송사의 TV 개그 프로그램 장면과

흡사해 지금도 생각하면 절로 웃음이 나

온다

근 10여 년 동안 강원지역 학부모 및

학생을 대상으로 한 진학 관련 설명회를

다녔다 강연 말미 질의middot응답시간에 항

상 접하게 되는 단골 질문 중 하나는 lsquo우

리 아이는 아직 장래 희망이 없어요rsquo 혹

은 lsquo우리 아이는 00 직업군에 관심이 많

은데 지금부터 무엇을 준비하면 되나

요rsquo 등이다 특히 유치원 초등학교 등

lsquo낮은 학교급별lsquo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더욱 그러하다 그만큼 자녀의 진로에 대

한 방향성에 부모들은 어려워하고 갈증

을 느낀다

서울 수도권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정보접근성이 취약한 강원도에서는 춘

천 원주 강릉 등 비교적 큰 도시를 제외

한 대부분의 작은 지역은 학생들 본인에

게 맞는 진로설정을 위한 인프라가 더욱

절실하다 이들 세 도시는 그래도 각종

단체가 주관하는 진로 및 진학 관련 설

명회가 수시로 열리는 곳이다 참가를

원하는 주변 작은 지역의 학생들이나 학

부모들은 경제적 지출을 포함한 장거리

이동의 수고를 감내해야 하는 등의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다 이러한 환경이 지

속된다면 교육의 양극화는 더욱 심화될

것이다

다행스러운 것은 최근 몇 년 사이에 강

원도교육청이 lsquo작은 학교 희망 만들기rsquo

lsquo행복더하기 학교rsquo 등의 정책을 통해 일

선 학교에서 lsquo진로 체험rsquo lsquo토론식 수업rsquo

등을 진행하며 lsquo모두가 행복한 학교 만들

기rsquo를 위한 공교육 책무성을 위해 노력하

고 있다는 점이다 2014년 역점사업에도

역시 lsquo진로 진학 교육 강화rsquo가 자리 잡고

있다

우리의 아이들이 본인의 재능과 적성

에 맞는 학습과 다양한 체험을 통해 진학

을 하고 사회에서 즐겁게 일을 하며 행복

해 한다면 이것이 바로 부모와 지역이 바

라는 인재상이며 이번에 발족한 lsquo진로middot

진학 상담 전문위원rsquo 모두의 바람이기도

하다

속초(고성middot양양middot인제)상공회의소 회 원 기 업 탐 방

양양주류합동상사는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기업체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양양주류합동상사

대표이사 박 춘 섭(속초상공회의소 자문위원)

bull주소 215-805) 강원 양양군 양양읍 서문리 178 bullTEL 033-672-8949 bullFAX 033-672-8959

박춘섭 대표이사 경력사항

4대 기업경영 이념

lsquo양양주류합동상사rsquo 만의 특징87세 고령의 CEO가 운영하는 양양주류합동상사는 3대가 가업을 이어받아 운영하고 있는 지역 토착기업으로 박춘섭 대표이사는 1977년 7월 회사창립 이후 자가용을 이용하지 않고 시내버스와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기업경영활동을 하였으며 현재에도 사회에 기여하는 기업체로 거듭나기 위해 지역사회에 헌신하며 여러 분야에서 활동 중에 있다

우 217-807 강원도 속초시 중앙로 121 (금호동 동제약국 3층) TEL 033-633-2564 FAX 033-631-6977httpsokchoccikorchamnet E-mail sokchokorchamnet 페이스북 facebookcomsokchocci 트위터 twittercomsokchocci

bull성균관 유도회 양양군지부 회장 bull강원도 의용소방대 연합회 부회장 bull양양중middot고등학교 육성회장

bull국제로타리 제365지구 양양클럽 회장 bull대한궁도협회 양양군 궁도회장 bull양양군 축구협회 회장

bull국민훈장 동백장(사회봉사부문)수상 (19851101) bull장관middot도지사middot경찰국장 수상 외 각계로부터 수상(총 80여건)

愛 조금 더 사랑하라 德 조금 더 나누어라

樂 조금 더 즐겨라 忍 조금 더 참아라

2013년 12월 30일 1136호29

아름다운 그리고 따뜻한 교육동행(敎育同行)

양용석 강원도교직원수련원장교육학 박사(영어 전공)

5급 전보 남순일 속초북부권개발사업소장(대포항개발사업소장) 이맹섭 건설과장(안전재난산림과장) 김해수 안전재난산림과장(환경자원사업소장) 이창우 환경자원사업소장(건설과장)6급 전보 한홍제 속초시정보스포츠센터소장(도시계획담당) 조상수 도시계획담당(안전총괄담당) 김상희 안전총괄담당(법무통계담당) 노화숙 법무통계담당(마케팅지원담당) 정순남마케팅지원담당(농공단지관리TF팀장) 심재경농공단지관리TF팀장(건설과) 고재홍 대포항관리담당(대포항개발사업소 관리담당) 탁은순 자치행정과(행사유치담당) 장봉주 행사유치담당(환동해물류담당) 김두령 환동해물류담당(대포동 주무담당) 송태영 대포동 주무담당(자치행정과) 윤성호 자치행정과(환경지도담당) 함재균 환경지도담당(설악동재개발추진단 사업운영담당) 김교남 설악동재개발추진단 사업운영

담당(건설행정담당) 김한기 건설행정담당(주민생활지원실 기획조정담당) 임명분 주민생활지원실 기획조정담당(희망복지지원담당) 김승호희망복지지원담당(생활지원담당) 박정숙 생활지원담당(자치행정과) 김수근 자치행정과(노학동 주민생활지원담당) 강연화 노학동 주민생활지원담당(자치행정과) 황남용 속초북부권개발사업소 사업관리담당(기획감사실) 최은숙 속초북부권개발사업소 시설TF팀장(주택담당) 원철호 주택담당(대포항개발사업소 개발담당) 김철남 수질시험담당(환경관리담당) 이광수 환경자원사업소 환경관리담당(수질시험담당) 송성애동명동 사회복지TF팀장(주민생활지원실)7급 이하 양선재 건설과(주민생활지원실) 이금선 주민생활지원실(자치행정과) 최충근 기획감사실(관광과) 이창덕 관광과(기획감사실)이오현 기획감사실(대포항개발사업소) 이영

미 주민생활지원실(동명동) 유돈주 해양수산과(대포항개발사업소) 한대희 해양수산과(대포항개발사업소) 최근민 해양수산과(대포항개발사업소middot승진) 이연숙 자치행정과(주민생활지원실) 백근영 여성가족과(주민생활지원실) 최미정 주민생활지원실(여성가족과) 장은영 교통행정과(기획감사실) 정태균 기획감사실(희망일자리추진과) 박정우 희망일자리추진과(속초항물류사업소) 이근영 속초항물류사업소(관광과middot승진) 김만수 속초시정보스포츠센터(문화체육과) 이수정 문화체육과(자치행정과middot승진) 한옥녀 자치행정과(동명동) 최진아 동명동(여성가족과middot승진) 이경혜 여성가족과(대포항개발사업소) 김정환 속초시정보스포츠센터(인제군) 이상원 속초시정보스포츠센터(수질환경사업소)김건중 수질환경사업소(영랑동) 박용원 영랑동(회계과middot승진) 김성민 속초북부권개발사업소(설악동재개발추진단middot승진) 이수정 설악동재개발추진단(문화체육과) 김춘미 문화체육과

(해양수산과) 황란희 속초북부권개발사업소(보건소) 김도연 여성가족과(민원봉사과) 최수형민원봉사과(여성가족과) 허종우 강원도 전출(환경보호과) 임수지 환경보호과(세무과 middot승진)이지혜 세무과(여성가족과) 김남범 문화체육과(환경자원사업소) 이정선 환경자원사업소(문화체육과) 김성훈 기획감사실(승진) 박보영자치행정과(승진) 손인호 도시디자인과(승진)박용문 안전재난산림과(승진) 김요한 관광과(승진) 최경은 도시디자인과(승진) 황병록 도시디자인과(승진) 손동성 상수도사업소(승진)최영철 안전재난산림과(승진) 차민철 회계과(승진) 전준표 속초시박물관(승진)실무수습 박은정 보건소 이형주 자치행정과 김가현 여성가족과 홍영은 수질환경사업소 이길희 교동 박은주 조양동 김은실 주민생활지원실 신승환 영랑동 김미옥 동명동 조영빈 대포동 김성수 해양수산과

이상 12월 30일자

속초시 인사발령 현황 (괄호 안은 전직)

광고30 2013년 12월 30일 1136호

요즘 소통과 불통에 대한 이야

기들을 자주 듣는다 올해의 단어

로 소통이나 불통을 꼽는다고 해

도 별 이의가 없지 않을까 싶다

릴레이처럼 이어지고 있는 안녕

하지 못하다는 자기 반성적인 대

자보의 행렬도 우리 사회가 얼마

나 소통에 둔감한지를 비판하는

한 측면이라는 생각이 든다

어린 시절 모든 아이들이 읽었

을 법한 동화 lt백설공주gt에는 여

러 가지 재밌는 상징들이 등장한

다 악독한 계모 왕비 선한 공주

일곱 난장이 독이 든 사과 멋있

고 용감한 왕자의 입맞춤 등의

이미지들은 영화나 드라마에 자

주 이용되는 단골 소재이다 그

러나 무엇보다 흥미진진했던 상

징은 왕비의 거울이 아니었을까

생각해 보면 백설공주 이야기에

왕비의 거울이 빠졌다면 동화는

훨씬 재미없는 이야기가 되고 말

았을 것이다

ldquo거울아 거울아 이 세상에서

누가 제일 예쁘지rdquo라고 묻는 목

소리 우아하지만 조금 톤이 낮

으면서도 오로지 대답에만 집중

되어 있을 것 같은 목소리 설레

임과 흥분 교활함과 권위의 독

기가 깔려있을 것 같은 왕비의

목소리를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아이들은 입 안의 침이 마르며

동화의 세상 속으로 끌려 들어갔

을 것이다

다 알다시피 이야기는 왕자와

공주의 행복한 결말로 끝난다

책을 덮고도 아이들의 마음 한쪽

에 행복감이 오랫동안 남아있었

을 것이다 그러나 내가 어른이

되어서 아이들에게 백설공주 이

야기를 읽어주었을 때 떠오른 생

각은 좀 다른 것이었다 왜 왕비

는 거울에게 매번 같은 질문만

했을까 ldquo네 왕비님이 이 세상에

서 제일 예쁜 사람입니다rdquo라는

매번 같은 대답을 듣는 것이 행

복해서 왕비는 외모 지상주의

자였나 하는 의문들이 떠올랐

던 경험이 있다

동화로 만나는 사회학 lt백설공

주는 왜 자꾸 문을 열어주었을까

gt라는 책의 저자 박현희는 왕비

는 오로지 거울에게 관계의 모든

것을 걸었던 것이라고 말한다

왕비라는 지위는 권력의 자리이

지만 덧없는 자리이기도 한 것이

어서 왕의 마음이 자신에게서 돌

아서지 않도록 자신의 아름다움

을 가꾸어야 했을 것이며 매번

거울을 통해 그 사실을 확인하는

것이 왕비에게 얼마나 큰 위안이

되었을지 짐작할 수 있다는 것이

다 그러니 당연하게도 백설공주

가 이 세상에서 제일 예쁘다는

답변을 듣는 순간 왕비의 불행은

시작될 수밖에

나는 왕비와 거울과의 관계에

서 소통이 아닌 불통을 읽어낸

다 왕비는 끊임없이 자신은 세

상과 소통하려 했다고 말할지 모

르지만 그 소통의 방법은 적절

하지 못했으며 진정 왕비가 듣고

싶었던 답변은 오로지 한 가지뿐

이었으므로 이미 소통은 불가능

한 것이었다 현재 우리 사회의

소통의 모습도 이런 것이 아닐

까 다들 소통을 외치지만 나를

넘어서지 못하는 관계망 속에서

정해진 답만을 듣고 싶은 것이

우리들 소통의 실상이 아닐까

2013년 한 해가 저물어가고 있

다 우리는 무엇으로 2013년을

기억하게 될까 잠시 생각해 본

다 가을 단풍이 채 지기도 전 몰

아닥친 올 겨울 추위가 세상을

얼어붙게 만들고 있다 세상 돌

아가는 모양새도 하 수상하여 실

제 느끼는 체감온도는 더 떨어지

는 듯하다

lsquo응답하라 1994rsquo 를 가끔 보고

있다 올 해 대학교 1학년인 아들

녀석은 자신이 태어난 해를 다루

고 있는 이 드라마를 좋아해서

내게도 보라고 말할 정도이다

그 해가 기상관측 이래 최고의

무더위가 있었으며 그 더위 속

에서 자신이 태어났다는 사실을

신기해했다 만약 시간이 흘러

lsquo응답하라 2013rsquo이 드라마나 영

화로 만들어진다면 어떤 이야기

들이 화제를 이루게 될까 국정

원 선거 개입 사건이나 노사정

문제 등 사람들마다 안녕하지 못

한 이유는 다양할 것이다 이제

곧 과거가 되어버릴 안녕하지 못

한 현재를 기억하는 것 우리가

그나마 따뜻하게 미래의 안녕을

다져가는 한 시작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하고 생각해본다

2013년 12월 30일 1136호31

사설

middot창간이념 지역사회의 밑돌 지방문화의 활성화생활정보의 전달 주민을 위한 신문

middot발행middot편집인 박명종 middot사장 고영진 middot편집국장 장재환middot인쇄처 대인프린테크middot편집 광고국 tel 033 636-2222 fax 033 636-2227middot등록번호 1990 3 16 강원 다 01008middot구독료 월 4000원 1년 48000원

본지는 신문윤리강령 및 주간신문윤리 실천요강을 준수한다

설악신문 1990년 5월28일 창간 1992 6 12 제3종 우편물(가)인가

꿈과 희망으로 열었던 2013년 계사년이 저물고 있다 올

해는 박근혜 정부의 출범과 함께 개성공단 정상화에 이어

남북 이산가족 상봉 금강산관광 재개 등이 실현되는 듯 했

으나 남북관계가 다시 얼어붙으면서 설악권 주민들에게

깊은 실망감을 안겨줬다 현재의 남북 상황으로는 금강산

관광 재개가 요원하기만 해 한 해를 보내는 지역주민들의

마음은 무겁기만 하다

이런 가운데 2년 6개월여 동안 중단됐던 속초~러시아 자

루비노(블라디보스톡)~훈춘 국제항로가 재개된 것은 참으

로 반가운 일이다 이에 따라 설악권은 중국과 러시아 동북

지역과 인적middot경제적 교류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지난 3

월 19일 운항이 재개된 후 평균 한 항차당 200명의 승객이

이용해 당초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lsquo한ㆍ러간 단기 비

자(사증) 면제 협정rsquo에 따라 내년부터 단기 관광객들의 비

자발급 비용이 면제되면 올해보다는 항로 이용객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양양국제공항은 첫 국제

선 정기노선인 상하이 노선을 비롯해 중국과 다양한 노선

이 개설되면서 개항 후 국제선이 가장 활발하게 운항되고

있다 더욱이 내년 4월1일부터는 중국 22개 도시와 하늘길

이 열려 국제공항의 위상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어 설악권에 새로운 희망을 불어넣어주고 있다

그렇지만 바닷길이든 하늘길이든 안정을 찾기에는 아직

갈 길이 멀다 지역경제 침체도 더욱 심화되고 있고 먹고

살기가 힘들어져 갈수록 인구는 줄고 있다 국가적으로도

경제민주화 남북관계 개선 교육 개혁 사회복지 확대 등 현

안이 산적해 있다 또 한해를 보내며 낙담과 실망을 뒤로하

고 사회 곳곳에 심화되는 양극화를 넘어 서로 어깨를 기대

며 살아가는 건강한 공동체 회복에 대한 바람을 가슴에 품

고 새해로 달려 나갈 준비를 하자

건강한 공동체를 향해 달려가자

거울아 거울아

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범죄피해자지원센터에서는

상담 지원 전화상담 면접상담 방문(출장)상담

의료 지원 협력병원 진료시 감면혜택 의료지원

법률 지원 수사기관 법정동행 정보제공

경제적지원 범죄피해로 인한 생계곤란자 경제적 지원 학자금지원 취업알선

센터 위치 강원도 속초시 중앙로 209호 1층 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 범죄피해자지원센터

연 락 처 상담전화 033-638-1111

대표전화 1577-1295

백미주 소설가middot양양여중 교사

32 2013년 12월 30일 1136호광고

Page 4: 속초 LNG도시가스 31일 첫 공급 - soraknews.co.krsoraknews.co.kr/pdf/1136.pdf지구를 자연휴양 체험형 여가·휴식공간 및 환동 해 국제관광 거점으로

지방자치4 2013년 12월 30일 1136호

속초시가 청호동 아바이마을의 역

사적middot문화적 가치를 보전하기 위해

추진한 lsquo청호동 아바이마을 공공디

자인 조성사업rsquo이 이달로 대부분 마

무리 됐지만 당초 조성취지를 제대

로 살리지 못하고 변죽만 울린 게 아

닌가 하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국내 대표적인 실향민 정착촌의 정

체성을 살리겠다는 당초 계획과는

거리가 있다는 지적이다

시는 최근 역사middot문화 콘텐츠 마을

이미지 확립을 위해 추진한 쌈지마

당 조성공사를 지난 8월 완공한데 이

어 이달에는 해녀길 포장 친환경주

차장 조성 관광안내판 설치 공공화

장실 2개소 신축공사를 마무리한다

고 밝혔다

이에 앞서 도심 관광객 유치를 위해

추진한 갯배 선착장 일대를 휴식문화

공간으로 조성하는 청호동 아바이마

을 특화지구 조성사업도 지난해 모두

끝냈다 이 사업으로 갯배 선착장 주

변에는 관광객들을 위한 휴식공간

(쉼터) 포토존 야외전시공간 각종

조형물 등이 전시됐다

이에 따라 청호동 아바이마을 일대

의 주변 환경이 말끔히 정비되고 관

광객들을 위한 각종 안내시설 및 편

의시설이 대폭 확충됐지만 정작 관

광객들이 국내 대표 실향민촌의 정서

를 느끼기에는 거리가 있다는 지적이

지난 23일 오후 청호동 아바이마

을은 겨울방학을 맞아 가족단위 관광

객들이 찾으면서 평일인데도 북적였

하지만 실향민촌의 정체성을 살리

기 위해 시가 추진한 각종 사업 등으

로 말끔히 정비된 마을 외곽과는 달

리 실향민 전통음식을 맛볼 수 있는

음식점들이 즐비한 마을 안쪽과 해안

백사장 일대는 전혀 실향민촌의 정서

를 느낄 수 없었다

lsquo1박2일rsquo 촬영 이후 몰려드는 관광

객들을 붙잡기 위해 각 업소마다 경

쟁적으로 내건 대형 간판과 유리창에

부착된 광고물들로 어수선해 보였다

관광객들의 시선을 끌기 위해 업소

마다 좁은 골목 안에 빨간색 노란색

등 원색의 간판을 경쟁적으로 설치하

다 보니 실향민촌의 정서가 느껴지

기 보다는 현란하기까지 했다 간혹

공공디자인 조성사업에 참여한 일부

업소가 아바이마을을 상징하는 간판

을 내건 것이 눈에 띨 뿐이었다 심지

어 일부 업소들은 버젓이 호객행위까

지 일삼아 관광객들의 눈살을 찌푸

리게 했다

이모(42 충남 천안시) 씨는 ldquo겨울

방학을 맞아 실향민촌의 정서도 느끼

고 전통음식도 맛보기 위해 자녀들과

함께 왔는데 마치 여느 지역에서나

볼 수 있는 먹자골목에 온 것 같아 실

망스럽다rdquo고 했다

시 관계자는 ldquo아바이마을의 정체성

을 살리기 위해 당초 50여개 업소의

간판을 교체할 계획이었지만 일부

업소들의 참여 저조로 현재 30여개

업체의 간판만 교체한 상태rdquo라며 ldquo내

년 2월까지는 나머지 20여개 업소의

간판도 교체할 계획rdquo이라고 했다

시 관계자는 이어 ldquo간판 교체비용

의 일부를 상인들이 부담해야 하는데

다 시가 강제할 수도 없어 사업이 다

소 더디게 진행됐다rdquo고 덧붙였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속초시가 2013년도 민원처리 마일리지 우수 공

무원으로 안전재난산림과 손민호(지방녹지 7급)

씨를 선정했다

또 우수부서로 민원봉사과(최우수) 환경보호

과(우수) 상수도사업소(장려)를 각각 선정했다

시가 지난 2008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lsquo민원처

리 마일리지제rsquo는 민원사무를 법정처리 기간보

다 단축 처리해 단축일에 따라 마일리지를 부여

하는 제도로 민원담당공무원의 사기진작을 위

해 마련됐다

시는 지난해 12월1일~올해 11월까지 접수된

즉결 기타민원 3일 이상 단순middot복합middot고충민원

등 각 분야별 마일리지 부여 및 합산 결과를 토대

로 최고득점자를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우수공무원 및 부서에 대한 시

상은 2013년 종무식 때 있을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ldquo민원처리기간 단축을 통해 주민

들의 실질적인 만족도가 향상될 수 있도록 지속

적으로 노력하겠다rdquo고 했다 고명진 기자

양양군 청사 내 15인승 승강기 설치작업이 완

료돼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군은 지난 24일 정상철 양양군수와 김천수 재경

양양군민회장 김장호 지체장애인협회장 등이 참

석한 가운데 양양군청 청사 1층에서 시승식을 가

졌다 이에 따라 그동안 장애인과 노약자 등이 고

장이 잦은 리프트를 타고 2sim4층까지 올라가던

불편이 해소됐으며 일반인들도 해양수산 건설

환경 산림농지 등 부서의 민원을 편리하게 볼 수

있게 됐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정상철 양양군수가 지난 24일 김장호 지체장애인협회장과함께 시승식을 가졌다

변죽만 울린 청호동 아바이마을 정체성 살리기

ldquo각종 안내middot편의시설 확충됐지만 국내 대표 실향민촌 정서 못살려rdquo

올해 민원처리 마일리지 우수공무원

속초시 안전재난산림과 손민호 씨 선정

양양군청 15인승 승강기 본격 가동

현란한 대형 간판middot광고물들로 어수선

ldquo어디서나 볼 수 있는 먹자골목 온 듯rdquo

속초시가 이달 청호동 아바이마을 공공디자인 사업을 마무리 했지만 정체성을 살리기에는미흡하다는 지적이다 사진은 지난 23일 아바이마을 모습

52013년 12월 30일 1136호지방자치

속초시의회(의장 박명수)는

지난 23일 제231회 2차 정례

회 4차 본회의를 열어 내년도

당초예산 2746억원을 수정

가결했다 이는 올해 당초예

산 2769억원보다 083 감

소한 것이다

시의회는 집행부가 상정한

내년 예산안 중 일반회계에서

22개사업 19억여원을 감액하

고 29개사업 19억여원을 증

액했으며 특별회계에서는 농

공단지 조성 시설비 및 감리

비 76억여원을 전액 삭감했다

고 밝혔다

일반회계의 주요 감액 예산

은 야시장 및 테마거리 조

성 3억2790만원 대한민국

음악대향연 3억원 설악국

제트라이애슬론 행사보조

4500만원(전액) 상공회의

소 중소기업 제품전시판매장

설치 2억원 수산물 가공산

업 해양심층수 관로 설치 1억

5400만원(전액) 강원학생

진로교육원 진입로 확장 3억

3000만원 먹거리촌 어린

이공원 내 주차장 조성 3960

만원(전액) 등이다

증액된 예산은 범죄피해

자 지원센터 운영 1000만원

(총 4000만원) 강원연극제

참가 공연비 1500만원(총

2000만원) 신흥사 템플스

테이 선 체험관 2억원(총 4억

원) 제4회 신흥사배 4개 시

군 축구대회 3000만원(총 1

억5100만원) 다문화가족

친정보내기 1000만원(총

2000만원) 승화원 화장로

정비 2억원(총 2억6900만원)

속초시노인복지관 운영 1

억원(총 4억1504만원) 지

역아동센터 운영 1800만원

(총 3억3716만원) 속초여

중 앞 신호등 설치 5000만원

(총 1억2240만원) 등이다

이밖에 설악고 야구장 정

비 1억5000만원 청초호 선

외기 계류시설 정비공사 1억원

대포항수산물 위판장 시설 1

억5700만원은 예산 심의과정

에서 신규로 증액 편성했다

시의회는 당초예산 심사보

고서에서 ldquo내년도 국도비 보

조사업의 시비 미대응 규모가

190억원을 상회하고 채무액

이 큰 다수 채무의 원금 상환

기일이 조만간 도래함으로 인

해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rdquo

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지방

교부세 40억원 감액 편성 불

투명한 세입재원 편성 등을

지적하고 경상예산 최소화

예산일몰제 시행 추진 중인

현안사업 조속한 마무리 신

규사업 지양 등을 요구했다

한편 시의회는 이날 홍우길

의원이 대표 발의한 속초시

농업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

례 개정안과 속초시 공동주택

지원 조례 개정안 김진기 의

원이 대표발의한 속초시 사회

복지사 등의 처우 및 지위 향

상을 위한 조례안을 의결했

다 공동주택 지원 조례 개정

으로 지원금액이 3천만원 이

내로 상향됐다 장재환 기자

고성군은 통합취정수장과 5개

읍면 배수지의 20년간 운영관리

권 위탁안을 내년 1월 군의회에

상정하기로 했다

군은 지난 20일 고성문화의집

3층 대강당에서 개최한 고성군통

합취정수장 운영관리권의 한국

환경공단 위탁에 대한 주민설명

회를 끝으로 마무리 절차에 들어

간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군은 주민의견을 추가로 수렴

한 후 내년 군의회 의원간담회를

거쳐 1월 중 임시회에 lsquo지방상수

도 통합(위탁)운영 계획rsquo을 상정

하기로 했다

주민들은 지난 20일 주민설명

회에서 통합취정수장 위탁여부

는 공공성 측면에서 신중하게 결

정해야 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에 앞서 공무원 노조는 이날

설명회 참가 주민들에게 나눠 준

홍보물을 통해 ldquo80가 넘던 유

수율이 지난 2004년 갑자기 50

대로 떨어진 이유가 무엇이냐 위

탁운영을 하면 직영하는 것 보다

100억원 이상 손실이 발생해 수

도요금 인상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rdquo고 제기했다

이에 대해 함용빈 상수도관리

담당은 설명회에서 ldquo2003년 이

전 유수율은 잘 모르지만 2004년

부터는 상수도사업소가 조사한

수치며 위탁을 해도 수도 요금은

군에서 결정하기 때문에 환경공

단에서 임의적으로 요금을 인상

할 수 없다rdquo고 밝혔다

류시철 상하수도사업소장은 속

초시 물공급에 대해 ldquo지난 2010

년 수도정비기본계획에 명시된

lsquo고성군과 속초시가 갈수기 때

물을 지원해 주거나 공급받을 수

있다rsquo는 내용을 내년에 삭제할

것rdquo이라며 ldquo최근 환경부로부터

변경이 가능하다는 공문도 받은

상태다rdquo고 말했다

고성군은 주민의견을 반영해

최종 위탁계획서를 확정하게 되

면 의회의 동의를 거쳐 한국환경

공단과 내년 1월말경 실시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시설물 인수인

계 및 고용전환은 오는 2014년

10월부터 3개월 동안 진행될 예

정이다

이에 따라 그동안 논란을 겪어

온 고성군 통합취정수장 위탁운

영 여부는 군의회의 결정에 따라

최종 결론이 날 것으로 보인다

이를 놓고 일부 군의원들은 ldquo아

직 통합취정수장 위탁 운영에 대

해 대부분 주민들이 불신하는 경

향이 높아 위탁사업계획을 승인

해 줄 수는 없는 입장rdquo이라며 ldquo주

민 토론회 등을 거쳐 신중히 처리

해야 되는 것이 바람직할 것 같

다rdquo고 했다 이용수 기자

양양군의 내년도 당초예산

이 일반회계 1953억원 특별

회계 193억원 등 2145억6천

만원으로 확정됐다 올해 당

초예산 2126억원보다 194억

원(9) 증가했다

군의회는 지난 19일 제195

회 정례회 3차 본회의를 열어

집행부가 상정한 내년도 당초

예산안을 원안 가결했다

일반회계는 1953억원(91)

으로 올해 당초예산보다 23억

원(11) 감액됐으며 특별회

계는 193억원(9)으로 44억

원 늘었다

군의회는 내년도 세입세출

예산안 심사보고에서 ldquo공유재

산 매각과 자주재원 확보를 통

해 재정건전화에 총력을 기울

여 달라rdquo고 당부했다김주현 기자

양양 오색케이블카유치추진위

원회가 지난 26일 총회를 열고 공

동위원장을 비롯한 위원들이 총

사퇴한데 이어 범군민친환경오

색케이블카추진위원회도 해산해

향후 통합위원회 출범이 가시화

되고 있다

오색케이블카유치추진위원회

는 이날 오후 2시 문화복지회관 2

층 회의실에서 추진위원들과 주

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총회를 열

고 양양군의 오색삭도 재추진을

위해서는 민간추진위원회의 조

직정비가 불가피하다는데 의견

을 모으고 총사퇴를 결의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2개의 민간단

체로 양분됐던 오색삭도추진위

원회는 해산과정을 거쳐 백지화

상태로 돌아가 처음부터 재구성

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최종한 범군민친환경오색케이

블카유치위원회 전 사무총장은

이날 ldquo보다 폭 넓은 군민들의 협

조와 지지 3선 유치 도전의 성공

을 위해 위원회 명칭과 위원들 모

두 직책을 내려놓고 백의종군하

기로 했다rdquo고 밝혔다

이날 참석한 위원들은 ldquo양양군

이 오색삭도 설치사업의 재추진

에 나서기로 한 상황에서 그동안

양분돼 갈등으로 비춰졌던 민간

추진위원회도 모두 해산된 만큼

새로운 통합추진위원회 발족을

서둘러야 한다rdquo고 제안했다

양양군도 이날 박상민 기획감

사실장과 김호열 미래전략과장

등 관계자들이 총회에 참석해 그

동안의 추진경과와 부결에 따른

향후 대응방안 등에 대해 설명하

고 주민들의 폭 넓은 의견수렴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지역에서는 이와 관련 양동창

양양문화원장(전 부군수) 등 주민

들로부터 신망이 두텁고 행정경

험이 풍부한 원로가 위원장을 맡

아 주도해야 한다는 의견이 일고

있다

군 관계자는 ldquo이번 총회를 계기

로 민간중심의 오색삭도추진위

원회가 모두 해산한 만큼 통합위

원회의 발족이 더욱 중요하게 됐

다rdquo며 ldquo양양군의 최대 숙원인 오

색삭도 설치사업이 내년부터 본

격화될 수 있도록 다양한 의견 수

렴에 나설 계획이다rdquo고 밝혔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속초시는 심장마비 등 응급

상황에 신속히 대처하기 위해

500세대 이상의 공동주택 10

개소에 자동제세동기를 설치

했다

자동제세동기는 심장 정지

와 같은 응급상황 발생시 심

장 상태를 분석하고 필요에

따라 전기 충격을 가해 심장

기능을 회복하도록 하는 의료

장비이다

장재환 기자

통합취정수장 위탁운영 군의회서 결정

고성군 내년 1월 상정키로hellip지난 20일 주민설명회 마쳐

22개 사업 19억 감액hellip29개 사업 19억 증액

속초시의회 내년 당초예산 수정의결hellip재정 특단대책 요구

오색삭도 설치 통합추진위 출범 가시화

기존 2개 추진위 공식 해산hellip양양군 ldquo다양한 주민의견 수렴rdquo

양양군의회 내년도 당초예산 원안 가결

속초시 공동주택에 자동제세동기 설치

고성군이 지난 20일 고성문화의 집 3층 대강당에서 통합취정수장 위탁추진에 대한사업설명회를 가졌다

올해보다 194억 증가

사회6 2013년 12월 30일 1136호

지난 10월에 열린 제15회

고성명태축제 방문객이 지난

해보다 18 증가했으며 경

제적 파급효과는 98억원에 달

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동대 관광경영연구소가

낸 lsquo제15회 고성명태축제 평

가보고서rsquo에 따르면 올해 명

태축제에는 지역주민 5만

2444명 외지관광객 9만

8256명 등 총 15만700명이

방문해 57억여원을 지출하는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98억여

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

이는 전년에 비해 방문객은

2만6300명(약 18)이 증가

했고 지출액은 전년도 40억

7100만원에 비해 302 늘

어난 수치다

방문객은 가족과 함께 온 참

가자들이 전체 487를 차지

해 가족 중심의 축제 모색이

제시됐으며 축제정보 취득방

법으로는 lsquo현수막 및 포스터rsquo

가 239 인터넷 208 주

위 지인을 통해 147 대중

매체 115 등의 순으로 인터

넷(전년도 53) 비중이 크게

증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첫 방문은 519로 절반

을 넘었으며 5회 이상 207

2회 153 3~4회 12 등으

로 조사돼 중복참여자의 비율

이 매년 감소세를 보였다

프로그램 선호도는 lsquo맨손활

어잡기체험rsquo이 113로 가장

높았고 이어 lsquo어선무료시승rsquo

98 lsquo명태요리시식회rsquo

89 lsquo거리공연 이벤트rsquo

63 lsquo행운열차rsquo 56 순으

로 조사됐다

특히 축제의 불만사항으로

는 주변볼거리가 없음 26

축제 이외에 특별한 살거리

및 먹거리가 없음 177 비

싼 숙박비 125 행사내용

불만 115 등으로 조사돼

축제장과의 연계 관광 코스

개발과 먹거리촌 육성 바가

지 상혼 근절 등이 필요한 것

으로 나타났다

한편 축제 기간동안 함께

열린 lsquo제5회 관동별곡 송강

고성축제rsquo 걷기middot자전거투어

참가자들이 자연스럽게 명태

축제장으로 합류해 축제홍보

는 물론 지역관광 활성화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됐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배임수재 혐의로 불구속 기소

된 김강수(66) 속초시의원이 의

원직을 상실했다

대법원은 지난 26일 배임수재

혐의로 기소돼 1심과 2심에서 의

원직 상실형인 징역 8월에 집행

유예 2년 추징금 300만원을 선

고받은 김 의원에 대해 상고를 기

각했다

속초 모지역 폐기물처리시설

주민지원협의체 위원장인 김 의

원은 지난 2010년 5월 협의체 소

속 기간제 근로자 이모(72) 씨로

부터 lsquo채용기간이 만료됐으니 재

계약을 도와달라rsquo는 부탁을 받고

모두 3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기

소돼 1심에서 징역 8월에 집행유

예 2년 추징금 300만원을 선고

받았다

지난 9월 2심 재판부도 항소를

기각하자 김 의원은 대법원에 상

고했다

김 의원은 이날 대법원이 상고

를 기각해 형이 확정됨에 따라 의

원직을 상실했다

김 의원이 의원직을 잃었지만

공직선거법 상 기한이 충족되지

않아 보궐선거는 치러지지 않는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고성 죽왕지역 주민들이 숙

원사업으로 요구한 가진리와

오호리 마을 앞 산 군부대 순찰

로 개방(본보 7월 8일자 보도)

에 대해 군부대측은 가진리 순

찰로는 개방이 어렵고 오호리

순찰로는 주간 개방이 가능하

다는 판단을 내렸다

하지만 군부대측은 고성군

의 걷는 길(해파랑길) 사업에

대한 세부계획이 수립된 후 2

곳 모두 재검토해 개방여부를

최종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고성군과 군부대 각 마을이

장은 지난 24일 죽왕면 오호리

와 가진리 해안 군 순찰로를

걷는 길 겸용으로 활용하기 위

해 현장 확인작업을 벌였다

이날 군부대측은 가진리 마

을 앞 산 순찰로 25km 구간은

적 침투 취약 1등급 지역으로

군 관련 보안시설들이 자리 잡

고 있어 개방이 어렵다는 입장

을 밝혔다 반면 ldquo오호리 앞산

순찰로 05km 구간은 주간 개

방에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rdquo며 개방 가능성을

내비췄다

이와 관련 고성군 관계자는

ldquo군부대측에서는 순찰로 개방

으로 보안과 경계근무에 지장

을 초래해서는 안 된다며 고

성군의 걷는 길 세부 사업계획

서를 본 후 개방여부를 최종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rdquo

고 말했다

한편 이들 마을 앞 산은

1960년대 철책이 설치된 후

60여년 간 민간인 통제구역으

로 지정돼 군부대 순찰로로만

활용되고 있다

마을 앞 산은 해안선과 인접

해 있어 절경이 뛰어난데다 오

랜 시간동안 퇴적 및 침식작용

에 의한 각양각색의 기암괴석

들이 즐비해 관광자원으로 이

용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주민

들의 요구에 따라 군은 지난 7

월 제20차 영동지역 관군 간담

회에서 이를 건의했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김강수 시의원 대법원 상고 기각hellip의원직 상실

지난 26일 배임수재 혐의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 확정

고성 죽왕지역 마을 앞 산 군부대 순찰로 개방 요구

군부대 ldquo가진리 개방 불가middot오호리 주간에만rdquo

고성명태축제 방문객 작년보다 18 증가

경동대 관광경영연구소 ldquo경제적 파급효과 98억rdquo

지난 10월에 열린 제15회 고성명태축제

사회 72013년 12월 30일 1136호

고성의 명품 소나무 10여 그

루를 훔쳐 수억원을 받고 판

매한 일당이 경찰에 검거됐

고성경찰서는 지난 23일 개

인 소유의 야산에서 소나무를

훔친 혐의(산림절도)로 조경

업자 A(40)씨를 구속하고

B(46)씨 등 나머지 16명을 불

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

난해 12월부터 올해 4월 중순

까지 고성군 거진읍 산북리와

간성읍 탑동리 일대 야산에서

3억6000만원 상당의 70년

sim140년생 소나무 18그루를

불법 채취한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1년

여 전에도 고성지역에서 소나

무를 절취해 구속됐던 전력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으며 이

들은 작업반장 작업원 망잡

이 운송 판매책 등 각자 역할

을 나눠 조직적으로 범행을

벌였다

경찰은 이들이 여러 차례 소

나무를 판매하고 범행 도구로

사용된 썰매를 자체 제작한

사실로 보아 추가 범행이 있

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

할 방침이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지난 20일 동해 중부 해상에 최

고 7m 높이의 너울성파도가 몰

아치면서 속초시 동명동 영금정

해안도로 일대 일부 상가가 침수

피해를 입었다

또 영금정 입구~돌섬횟집 도로

의 차량운행이 21일 오전까지 전

면 통제됐다

속초시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

후부터 영금정 해안도로 일대에

3~7m 높이의 너울성파도가 덮치

면서 이 일대 일부 상가의 유리

창이 깨지고 건물 내부가 침수되

는 피해를 입었다

상가 가건물 일부가 파손되고

상가 앞에 있던 수족관과 나무의

자 등이 파도에 휩쓸려 해안도로

에 나뒹구는 등 시설물 피해도 발

생했다 또 해안도로변에 설치됐

던 펜스 등의 도로시설물도 너울

성파도에 쓰러졌다

시와 경찰은 너울성파도가 해

안도로를 넘어 차량 운행에 위험

이 우려되자 20일 오후부터 차량

통행을 전면 통제했다가 파도가

잦아진 21일 정오부터 이 구간의

차량운행을 재개했다

D스킨스쿠버다이빙 이모 대표

는 ldquo20일 저녁 파제벽을 뛰어넘

은 파도가 유리창을 깨고 밀려오

면서 전기도 나가고 가게 안이 아

수라장이 됐다rdquo며 ldquo너울성파도

가 올 때마다 두려워 잠을 설친

다rdquo고 했다

그는 이어 ldquo가게 밖에 설치돼

있는 나무의자 등이 높은 파도에

밀려 인근 횟집의 수족관이나 상

가 건물을 칠까봐 횟집과 모텔 업

주들도 이날 건물 밖으로 나와 뜬

눈으로 잠을 설쳤다rdquo고 말했다

속초시는 ldquo영금정 횟집타운 일

대의 너울성파도로 인한 침수피

해를 막기 위해서는 삼발이의 추

가 설치가 필요하다rdquo며 ldquo내년 추

경에서 예산을 확보해 공사에 나

설 계획rdquo이라고 했다 고명진 기자

속초시 영랑호에 위치한 화

랑도체험관광지의 방문객이

매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

속초시에 따르면 화랑도체

험관광지를 찾는 방문객은 지

난 2011년 1만2643명에서 지

난해 1만3194명 올해(26일

현재) 1만5437명으로 매년 증

가하고 있다

시는 영랑호변에 위치한 화

랑도체험관광지 활성화를 위

해 그간 지역 학생들을 대상

으로 한 학교체육활동(학교스

포츠데이) 육성사업 청소년

마상무예교실 및 청소년 도인

법 등을 운영해 왔다

또 수학여행단 및 체험관광

객을 적극 유치하고 일반인

을 대상으로 한 승마교실과

세계기사선수권대회 등을 개

최했다

화랑도체험관광지는 유료

로 운영되며 마상무예 관람

승마 활쏘기 지상격구

공성무기 투석기 봉술 대

련 말 먹이 주기 표창 던

지기 편자 던지기 등을 체

험할 수 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속초시는 지난해 10월부터 시

행한 교통카드제가 이용객들이

늘어나면서 정착단계에 들어섰

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달 현재 연간

교통카드 이용자 수는 240만명

으로 시행 1년만에 시내버스 이

용객의 45를 넘어섰다

특히 여름 성수기에는 외지 관

광객들의 이용으로 이용률이

50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내년 1월부터는 수도권에

서 주로 사용하는 T-머니카드와

의 호완이 가능해지면 교통카드

이용객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

대하고 있다

교통카드 요금은 후불카드로 8

종의 신용카드 이용이 가능하며

선불카드는 이비카드 마이비카

드 캐시비카드가 사용되고 있다

교통카드는 가맹점으로 등록된

13개소의 충전소와 190개소의

편의점에서 구매와 충전이 가능

하다

한편 시는 2013년 교통카드 사

용 할인액에 대해 2억6600만원

을 버스업계에 지원했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절경인 해안단구와 명사십리

백사장을 자랑하는 양양 손양면

동호리가 오는 1일 2014 갑오년

해맞이 축제를 연다

동호리 마을청년회(회장 장석

일)는 이날 오전 4시부터 동호해

변에서 장작불을 피워놓고 해맞

이 관광객들에게 어묵과 막걸리

커피 등을 무료로 제공한다

청년회는 그동안 특색 있는 여

름해변 운영으로 외국인과 관광

객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아온

동호리가 새해에도 더욱 각광받

는 관광지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해맞이 축제를 열기로 했다

특히 새해에는 멸치후리기 등

차별화된 체험프로그램으로 관

광활성화의 기틀을 마련하고 주

변에 산재한 해안단구와 백사장

자전거 도로 등 각종 관광인프라

를 통해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장석일 회장은 ldquo희망찬 새해가

떠오르는 갑오년 첫날 동호해변

을 찾는 해맞이 관광객들에게 잊

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겠다rdquo고

말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속초경찰서는 지난 24일 오전 11시 양양군청

앞 사거리에서 군청 모범운전자 등 협력단체와 함께 교통사고 예방 및 음주운전 금지 홍보활동을 펼쳤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고성경찰서(서장 박문호)는 지난 26일 토성면 운봉리 마을회관

등을 방문 노인들을 대상으로 lsquo무단횡단을 하지 맙시다rsquo라는 문구가 새겨진야광띠를 배부하는 등 야간보행자 사고예방 활동을 전개했다 이용수 기자

너울성 파도에 놀라 뜬눈으로 밤 지새

지난 20일 영금정 해안도로 상가 침수피해hellip한때 차량운행 통제

속초 시내버스 교통카드 이용률 50 육박

ldquo명사십리 동호해변서 새해맞이 하세요rdquo

손양 동호리 청년회 1일 해맞이축제 개최

고성 명품 소나무 훔쳐 수억 받고 판매

조경업자 등 17명 적발hellip각자 역할 나눠 조직적 범행

화랑도체험관광지 방문객 매년 증가

올해 1만5천여명 찾아hellip학교체육활동 유치 등 성과

속초서 교통사고 예방 홍보활동

고성서 노인들에게 야광띠 배부

시행 1년만에 240만명 사용

속초시 ldquo삼발이 추가 설치rdquo

지난 21일 오전 너울성파도로 영금정 해안도로 인근 상가의 수족관 및 각종 집기류가 파도에 떠밀려 해안도로에 널브러져 있고파도가 영금정 바위를 넘어 해안도로로 밀려들고 있다

화합과 단합모두가 하나되는 호남 향우회 2013년 송년의 밤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지난 12월 20일(금) 아남프라자 대연회장에서 열린 재영북지구 호남 향우회 2013년 송년의 밤 행사에

자리를 빛내주신 내middot외빈들과 재영북지구 호남향우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우리들의 고향 호남과 제 2의 고향 속초에 대한 애정이 더욱 깊어지는 따뜻한 자리였습니다

앞으로도 고향을 사랑하고 속초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지역발전에도 노력하겠습니다

저물어가는 한 해 잘 마무리하시고 좀 더 나은 한 해를 기다려 봅니다

회장 윤 장 원

재영북지구(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 호남 향우회후원계좌 새마을금고 9002-1515-4710-7 전지희(호남향우회) 사무총장 김우태 010-4270-55288

회장 윤장원

지역경제8 2013년 12월 30일 1136호

양양 서면 서림리 해담마을

(대표 이상욱)이 지난 17일 농

림축산식품부가 대전광역시

유성구 ICC호텔에서 개최한

제3회 대한민국 농촌마을대

상에서 국무총리 정부포상을

수상했다

해담마을은 지역특성을 살

린 체험테마로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은 대표적인 마을로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해담마을은 수륙양용 차량

인 아르고와 ATV차량을 구입

해 울창한 임도 길을 체험하

도록 관광인프라를 구축한데

이어 이를 토대로 물고기 체

험 활쏘기 체험 뗏목타기 돌

탑쌓기 등의 여름축제를 열어

연간 4만여명의 체험객들이

방문하는 성과를 올렸다

또 야영장과 펜션 식당 마

을공동 표고재배사를 운영하

고 송이와 능이를 이용한 너

비아니를 판매하며 부촌의 꿈

을 이뤄가고 있다

해담마을은 그동안 강원도

의 새농어촌 우수마을을 비롯

해 9개의 사업에 선정돼 27억

여원의 상사업비를 투입 주

민들의 정주여건과 체험시설

을 보강하고 삼성네트웍스를

비롯한 기업들과 자매결연도

활발하게 맺어 국내의 대표적

인 여름 체험마을로 급부상했

다 이와 함께 그동안의 지속

적인 마을발전을 위한 노력을

인정받아 최근에는 색깔 있는

농산촌분야에 선정 시상금 3

천만원을 받기도 했다

한편 마을주민들은 그동안

헌신적인 활동과 리더십으로

해담마을의 발전을 일궈오다

지난 11월 교통사고 후유증으

로 작고한 고 김영철 이장을

기리며 이번 수상의 기쁨을

나눴다

이상욱 대표는 ldquo이번 수상

을 계기로 마을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해 전국에서 제일가

는 농촌마을을 이뤄내 김영철

이장의 헌신에 보답하겠다rdquo

고 밝혔다 김주현 기자

양양농협조합장 보궐선거에서

신창선(54 사진) 전 양양농협 상

무가 당선됐다

양양군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

면 지난 23일 실시된 조합장 보궐

선거 결과 기호 3번 신창선 후보

가 총 유효투표 1535표 가운데

697표(454)를 획득해 645표를

얻은 기호 1번 남용희 후보를 52

표차로 제치고 당선됐다 기호 2

번 최온규 후보는 193표를 얻는

데 그쳤다

이번 양양농협 보궐선거에는 전

체 조합원 선거인수 1788명 중

1541명이 참여 861의 높은 투

표율을 보였다 신 당선자의 임기

는 오는 2015년 3월 12일 치러지

는 전국 농수축협 및 산림조합장

동시 선거 1주일 후인 20일까지다

이날 보궐선거 후 선관위로부

터 당선증을 교부받은 신 당선자

는 별도의 취임식 없이 곧바로 제

19대 양양농협조합장에 취임하

고 공식 업무활동에 들어갔다

신 조합장은 양양고를 졸업하

고 양양군농촌지도소와 서광농

협을 거쳐 양양농협 경제상무로

다년간 농촌과 농업 발전에 헌신

하다 올해 1월 명예퇴임했다

신 조합장은 이번 보궐선거에

서 lsquo생산은 농업인이 판매는 농

협이rsquo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양양

농협의 경영 안정화를 통해 경제

사업 활성화를 이뤄내겠다고 약

속했다

이를 위해 농산물 전문유통마

켓 구축과 하나로마트의 시설 현

대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 원-스

톱 특화작물 재배 및 판매망 구

축 고객 맞춤형 신용사업 추진

조합원 복지

증진 및 청년

층 농촌지도

자 발굴 육성

지원 등을 추

진하겠다고

밝혔다

신 조합장은 ldquo미력한 저를 지지

하고 성원해 주신 조합원님들에

게 감사드리며 선의의 경쟁을 펼

친 두 후보님에게도 죄송하고 고

맙다는 마음을 전한다rdquo고 말했

다 신 조합장은 특히 ldquo대내외적

인 위기 속에서도 조합원과 농업

현장 중심으로 상생의 성장을 일

궈온 양양농협이 다시 한번 화합

과 도약을 통해 신성장의 시대를

열도록 헌신하겠다rdquo며 ldquo농촌에

서 태어나 평생을 농촌과 함께 해

온 그 믿음으로 양양농협의 새로

운 가치 창출에 전념하겠다rdquo고

밝혔다 김주현 기자

고성군이 해양심층수 전용농공

단지의 분양률을 높이기 위해 적

극적인 홍보마케팅에 나선다

군에 따르면 2010년부터 분양

에 들어간 해양심층수 전용농공

단지의 분양면적은 현재 10개 업

체에 총 2만199로 전체 분양면

적(7만1251)의 284에 불과

하다

여기에 최근 사업승인이 난 3개

업체에 분양될 예정인 1만1738

를 포함해도 전체 분양률은

448로 절반도 채 팔리지 않았

특히 지난 2011년부터 전용농

공단지에 해양심층수를 이용한

소금과 간장공장 설립을 추진하

던 샘표식품이 입주를 포기해 분

양에 비상이 걸렸다 샘표가 매입

하려던 면적은 1만6530로 전

체 분양면적(7만1463)의 25

에 해당된다

고성군은 농공단지의 분양률을

높이기 위해 내년부터 전국 식품

제조업체에 해양심층수 전용농

공단지에 대한 홍보 안내문을 발

송하고 관심을 보이는 업체는 직

접 방문해 설명에 나설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ldquo경기침체로 인해

해양심층수 농공단지 분양이 더

디게 진행되고 있다rdquo며 ldquo다양한

기업들을 유치하기 위해 적극적

인 홍보 및 분양에 나서겠다rdquo고

말했다

한편 고성군은 지난해 말 전용

농공단지에 폐수종말처리장을

완공했지만 저조한 분양률로 입

주공장에서 나오는 오폐수가 적

어 지난 11월이 돼서야 시범운전

에 들어갔다 이용수 기자

제19대 양양농협조합장 신창선 씨 당선

고성 해양심층수 농공단지 분양 lsquo비상rsquo

현재 10개업체에 28만 팔려hellip샘표식품 입주 포기

양양 해담마을 농촌마을대상 국무총리 포상

다양한 체험테마로 전국적 명성hellip고 김영철 이장 헌신

이상욱 해담마을 대표가 국무총리 포상을 받고 있다

454 득표hellipldquo신성장 시대 열도록 헌신rdquo

지역경제 92013년 12월 30일 1136호

올해 속초항을 통한 러시아 중

고자동차 수출이 지난해의 절반

수준에도 미치지 못했다

속초항물류사업소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24일까지 속초항을 통

해 러사아로 수출된 중고자동차

는 6945대로 집계됐다

이는 가장 많은 수출량을 기록

했 던 지 난 해 1만6633대 의

417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9688대나 감소했다

더욱이 12월 들어서는 러시아

로부터 주문물량이 거의 없어 스

테나대아라인(주)의 뉴블루오션

호만 100대(차량 81대middot중장비

19대)의 차량을 싣고 2항차 운항

했을 뿐 중고자동차 전용운반선

인 아시안에이스호는 한 항차도

운항하지 않았다

시 관계자는 ldquo러시아 정부가 환

경오염물질을 배출하고 있는 중

고차에 환경개선부담금을 부과

하고 있어 중고차 수요가 줄어든

데다 러시아 금융기관이 기존에

는 선적증명서만 있으면 중고차

수입업자들에게 금융지원을 해

줬으나 현재는 지원을 축소하는

등 금융규제조치를 강화해 중고

차 수출이 급감한 것 같다rdquo고 설

명했다

지난 2002년 3대로 시작한 속

초항 중고자동차 수출은 2003년

58대 2004년 1380대 2005년

2259대 2006년 1976대 2007

년 3500대 2008년 1만11678대

등 전반적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하지만 러시아의 수입관세 인

상조치로 2009년 833대로 급격

히 감소한 후 2010년 1138대

2011년 5273대로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기 시작했으며 지난해는

1만6633대로 가장 많은 수출물

량을 기록했다

시 관계자는 ldquo러시아 정부가 금

융규제정책을 완화하겠다는 입

장을 보이고 있어 중고차 수입업

자들의 금융지원이 확대되고 환

경개선부담금도 완화되면 내년

에는 중고차 수출이 다소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rdquo고 했

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속초시농업기술센터가 강

원도에서 실시한 2013년도

농촌지도사업 종합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농촌지도사업 종합평가는

도정 역점시책에 대한 추진상

황과 참여도에 대한 객관적

평가를 위해 4개부문 10개 분

야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농업기술센터는 lsquo작지만 강

한농업 꿈이 있는 농촌육성rsquo

이라는 비전 아래 농업인대학

을 운영해 35명의 전문농업인

을 양성하고 하도문 쌈채middot

응골 딸기 등 마을별 친환경

농산물 재배기반을 조성해 좋

은 평가를 받았다

또 농촌전통테마마을(상도

문1리)과 농촌체험마을(하도

문 척산) 운영 등 관광농업을

통해 농가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하고 농기계 수리비 운

영조례 개정을 통해 농기계수

리에 따른 농업인 부담을 획

기적으로 줄여 호응을 얻었

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올해 양양군의 대표적인 체험

마을인 서면 송천 떡마을을 찾은

방문객이 지난해보다 크게 증가

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에 따르면 올해 송천리를 방

문한 관광객은 총 3만2642명으

로 지난 2012년 대비 50이상

증가했으며 가구당 평균소득도

지난 2012년 1565만원에서

1746만원으로 높아졌다

송천리 떡마을은 지난 2004년

마을 내 떡집 운영을 위해 정보화

마을 기반을 조성한 이래 안정행

정부의 아름마을사업과 새농어

촌건설운동 등에 선정되면서 국

내 최고의 떡체험 마을로 부상했

지난 2009년 영농조합법인을

설립한 후에는 공동으로 떡과 특

산물을 판매하는 비즈니스 마을

로 성장하고 있으며 현재 연매출

10억원 이상을 올리고 있다

현재 마을 소득의 79는 떡 판

매를 통해 얻고 있으며 농특산물

14 기타 체험으로 7의 수익

을 올리고 있다 모든 수익의

10는 마을 공동기금으로 적립

해 관리하고 있다

군은 올해 14억원을 투입해 송

천떡마을의 산촌생태마을 조성

사업을 모두 마무리하고 녹색체

험시설도 확대 조성했다

특히 lsquo떡 하나 주면 안 잡아먹

지rsquo라는 전래동화 lsquo해님middot달님

이야기rsquo를 스토리텔링화하기 위

해 떡마을sim망령고개 구간(370

m)을 정비하고 포토존 및 호랑이

조형물을 설치했으며 황토포장

(100m) 공사도 벌였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속초시는 관내 농어가를 대

상으로 2014 강원도 농어촌진

흥기금 융자 신청을 받는다

융자지원 대상은 도내에서

농림어업을 주업으로 하는 농

어가와 영농middot어조합법인 농

업회사법인 어촌계 등이다

지원 대상사업은 지역특성

을 살린 농림수산물 생산사

업 수출유망 농림수산물 생

산사업 저공해 농림수산물

생산사업 농림수산물의 부가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사업 등

이다 융자조건은 연리 20

로 시설자금은 3년 거치 5년

균분 상환 운영자금은 1년 거

치 2년 균분 상환이다

신청기간은 2014년 1월말

까지이며 지원신청서를 작성

해 시청 해양수산과(수산진흥

팀)를 방문해 제출하면 된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올해 고성지역의 벼 작황이 지

난해에 비해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고성군은 지난 9월 23일부터

이달 19일까지 공공비축미 매입

을 마무리한 결과 산물벼 963톤

건조벼 6071톤 등 총 7034톤

(40kg 기준 17만5849포대)을 매

입했다 지역별로 는 토성이

1820톤으로 가장 많고 이어 거

진 1741톤 간성 1425톤 죽왕

1119톤 현내 926톤 순이다

이는 당초 배정물량보다 659톤

증가한 수치며 도내 배정물량(1

만680692톤)의 418에 달한

지난해는 벼 작황이 좋지 않아

배정물량을 채우지 못했고 이로

인해 올해 배정물량이 전년에 비

해 2400톤이나 줄어드는 불이익

을 받았다 특히 지난해는 벼 등

숙기인 8월과 9월에 많은 비가 내

린데다 강한 건조풍으로 인해 벼

알이 여물지 못해 미질이 크게 떨

어지면서 1등급 이상의 비율 또

한 56에 그쳤다

하지만 올해는 별다른 이상기

온이 발생되지 않아 1등급 비율

이 무려 954에 달해 미질도 크

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올해 속초항 중고자동차 수출 lsquo반토막rsquo

지난해 42 수준 불과hellipldquo환경개선부담금 부과middot금융지원 줄인 탓rdquo

양양군 농middot특산물 가공시설middot판매망 지원

벼middot감자middot옥수수 10 늘어hellip수도권 판매장 개설

송천리 떡마을 방문객 크게 증가올해 3만2642명 찾아hellip연매출 10억 이상

올해 고성지역 벼 작황 크게 향상

공공비축미 7034톤 매입 배정량 넘겨hellip1등급 95 달해

2013 농촌지도사업 종합평가

속초시농업기술센터 우수기관에

도 농어촌진흥기금 융자신청 접수

양양군이 최근 지역특산물

의 수도권 소비가 늘어남에

따라 주요 농산물의 가공시설

확대와 유통구조 개선을 통해

농가소득 증대에 나서고 있

군은 올해 벼 9317톤 감자

7055톤 찰옥수수 1272톤

고구마 456톤 등 주요 지역 농

산물의 생산량이 지난해에 비

해 10가량 증가하면서 이를

기반으로 한 유통구조 개선과

판로 확대로 농가소득 높이기

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이들 주요 농산물 가운데 벼

는 50 가량이 자가소비와

공공비축으로 처리되고 있으

며 나머지는 유통업체(하나

로 마트 등)와 양양몰 등을 통

해 주로 유통되고 있는 것으

로 나타났다

군은 지역 농산물의 판매 활

성화를 위해 1억7천만원을 투

입해 감자 표고 느타리 등 15

개 품목에 대해 소포장재 10

만여매를 구입middot지원했으며

관내 농산물을 주원료로 사용

하는 6개 업체에 대해 5억

6100만원을 투입해 가공공

장 및 가공시설 현대화사업

등을 지원했다

이와 함께 올해 16회에 걸쳐

수도권 판매행사 및 푸드박람

회 등에 참가해 1억7900만

원의 판매고를 올렸으며 양

양몰을 통해서도 지난해보다

15가량 증가한 5억4400만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군은

또 올해 농가소득증대를 위해

57개 사업에 총 42억7100만

원을 투입해 저온저장고와 친

환경 농자재 친환경 선진농

법 지원 등을 추진하고 있다

지역의 유망과수인 동철감

은 지난 2000년부터 보급사

업을 추진해 713농가 265헥

타에 12만3천주에 달하고 있

는 가운데 올해도 7천주를 추

가로 보급했으며 향후 200여

톤에 대해 가공시설을 지원해

10아르당 270만원의 소득을

기대하고 있다

군은 앞으로 쇼핑몰 구매자

에 대한 택배비 지원 시기별

맞춤형 이벤트 실시 수도권

상설 판매장 개설 등을 검토

할 방침이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송천리 떡마을이 내년에 호랑이와 떡의전래동화인 해님과 달님 이야기를 스토리텔링으로 만들 예정이다

올해 속초항을 통한 중고차 수출이 급감했다 사진은 지난 2007년 중고자동차 수출상담전시회 모습

기획10 2013년 12월 30일 1136호

올해는 속초지역 중middot고교 체육이 전

국적으로 명성을 떨쳤다 속초고 배구부

가 2013년 춘계 전국 남녀 중middot고 배구

연맹전에서 고등부 우승을 차지 대통령

배와 종별선수권을 동시에 석권했던

2007년 이후 6년만에 전국대회 정상에

섰다 속초중 축구는 lsquo제49회 추계 한국

중등(U-15) 축구연맹전rsquo에서 전국 준

우승을 차지해 축구명문으로 재도약을

알렸고 설악중 족구는 lsquo2013 전국 청소

년 족구 최강전rsquo과 lsquo2013 전국학교스포

츠클럽 족구대회rsquo에서 연이어 우승을

거두는 기염을 토했다

양양군이 지난 13년간 추진해온 오색

케이블카 설치사업이 올해 또 다시 무산

돼 지역사회가 크게 들끓었다 지난

2001년부터 전국에서 가장 먼저 추진해

온 오색케이블카 설치사업은 지난 9월

에 열린 제105차 공원위원회에서 부결

돼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고배를 마셨

다 이에 양양군오색케이블카추진위원

회 등이 환경부를 항의 방문하고 부당함

을 알리는 성명서를 전달하기도 했다

양양군은 향후 새로운 노선을 마련해 환

경부에 재신청한다는 방침이다

오는 12월 31일부터 기존 배관망이 깔

려 있는 공동주택을 시작으로 속초지역

에 LNG 도시가스가 공급된다 LNG 도

시가스는 양양군 강현면 용호리에 들어

설 예정이던 도시가스 정압관리소 설치

공사의 차질로 한 때 연내 공급에 차질

이 우려되기도 했다 논란이 됐던 LNG

의 평균 공급비용은 도 소비자정책위원

회에서 당 19853원으로 결정됐다 춘

천의 13348원보다는 6505원 원주의

12582원보다는 7271원 비싸게 책정됐

속초~자루비노middot훈춘 속초~블라디

보스특을 연결하는 국제항로가 지난 3

월 다시 열렸다 지난 2010년 10월 선박

충돌사고와 운항선사인 동춘항운의 경

영난 등으로 항로 운항이 중단된 지 30

개월만이다 운항선사는 스테나대아라

인(주)이고 선박은 뉴블루오션호가 투입

됐다 지난 12월 18일까지 모두 80항차

를 운항했으며 여객은 2만여명이 이용

했고 화물은 954TEU를 실어 날랐다 지

난 11월에는 lsquo한ㆍ러간 단기 비자(사증)

면제 협정rsquo이 체결돼 내년부터 무비자

로 항로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속초시가 올해 시승격 50주년을 맞았

다 시는 지난 1962년 11월 21일 공포된

lsquo시(市) 설치에 관한 법률rsquo에 의해 다음해

인 63년 1월 1일 시로 승격됐다 시는 시

승격 50주년을 맞아 지난 1월 7일 lsquo새로

운 속초시대rsquo를 여는 lsquo속초비전 2060rsquo을

선포하고 lsquo4대 추진전략rsquo을 발표했다 속

초시는 시 승격 50주년을 기념해 청대산

단풍나무길 조성등 다양한 기념행사를

열었으며 속초의 역사와 역동적으로 발

전하는 현재의 모습을 담은 타임캡슐을

지난 10월 설악해맞이공원에 매설했다

속초 대포항 개발사업이 지난 5월 착

공 10년만에 마침표를 찍었다 지난

2003년 정부와 속초시가 공동으로 진행

한 대포항개발사업은 총 978억원이 투

입돼 항만 매립과 방파제 및 물량장 조

성 공사가 진행됐다 여기에 항내를 관

통하는 4차선 도로가 개설됐고 수산물

유통센터 어업인복지회관 수산물직매

장도 들어설 계획이다 현재 24층과 29

층 호텔 건립 계획도 세워져 있다 이에

따라 대포항이 앞으로 다기능 종합관광

어항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올해 새 정부가 들어서면서 금강산관

광 재개에 대한 기대가 높았으나 남북

실무회담이 무산돼 지역주민들에게 큰

실망감을 안겨줬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

난 8월 광복절을 맞아 북한에 이산가족

상봉을 제안하자 북한이 이산가족 상봉

과 함께 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한 남북

실무회담을 열자고 추가 제안하는 등 경

색됐던 남북관계가 다시 화해의 분위기

로 바뀌는 듯 했다 하지만 북한이 이산

가족 상봉을 4일 앞두고 9월 21일 무기

한 연기를 통보 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

한 남북실무회담도 무산됐다

어족자원 보호를 위해 60년 간 사용이

금지돼 온 3중자망 조업이 지난 2월말부

터 제한적으로 허용됐다 면세유 가격

상승과 어획량 급감에 따른 동해안 어업

인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도

내 3중자망 조업이 전국 최초로 제도권

내로 들어오게 되면서 동해안 6개 시middot

군은 매년 10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합

법적으로 3중자망을 사용할 수 있게 됐

다 하지만 조업구역과 조업기간 등을

놓고 동해안 연승과 자망 어업인 간의

갈등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어 앞으로 해

결해야 할 숙제로 남아있다

도루묵 어획량이 급격히 늘어 판로에

어려움을 겪자 강원도까지 팔을 걷고

나서 도루묵 팔아주기에 나섰다 도청

직원들은 lsquo도루묵 송rsquo 영상을 직접 제작

해 유트브에 올리는가 하면 이를 본 아

이돌 그룹까지 도루묵 송을 따라 불러

화제를 낳기도 했다 특히 최문순 도지

사는 소셜네트워크를 이용해 도루묵 팔

아주기에 적극 동참해 lsquo도루묵 지사rsquo라

는 애칭을 얻기도 했다 이런 노력으로

현재 도루묵 재고량은 대부분 소진된 상

태며 도루묵 가격도 1두름에 1만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정리 이용수 기자

양양국제공항 중국 노선 활성화

속초시 시승격 50주년 기념행사

속초지역 중middot고교 체육 전국에 명성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설치 또 다시 무산

속초지역에 LNG 도시가스 공급

속초~자루비노middot훈춘항로 재취항

대포항 개발사업 10년만에 마침표

금강산관광 중단 새 정부에서도 장기화

동해안 3중 자망 제한적 허용

도루묵 팔아주기 도까지 팔 걷어

설악신문 선정 2013년 설악권 10대 뉴스

올해 1월 양양~중국 상하이 노선의 첫

취항을 시작으로 양양국제공항의 중국

노선이 다양화 돼 국제공항의 위상을 되

찾게 됐다 특히 도는 지난 11월 진에어

와 중국 금학공항과 lsquo양양~중국 23개

도시 운항협약rsquo을 체결하고 12월부터

중국 3개 도시 겨울시즌 시범 전세기 운

항에 들어가 설악권 관광 활성화에도 기

대를 모으고 있다 양양국제공항에서 내

년 4월1일부터 중국 22개 도시의 전세

기 운항이 2016년 3월31일까지 계획돼

있어 국제공항의 위상이 더욱 높아질 전

망이다

기획 112013년 12월 30일 1136호

지방자치 시도와 도전lt43gt 기획연재를 마치며

ldquo닫힌 사고middot굳어버린 타성서 벗어나 넓은 시각으로 세상 바라볼 때rdquo

지난해 12월10일 lsquo전남 신안군의 생태

환경 보전 행정rsquo으로 시작한 기획연재

lsquo지방자치 새로운 시도와 도전rsquo을 이번

호 기사를 마지막으로 종료하고자 한다

부끄럽게도 직접 발로 뛰면서 현장을 취

재하지 않고 인터넷을 통해 각종 자료를

취합하는 간접 취재의 한계가 분명한 연

재기획이었다 하지만 거창한 벤치마킹

은 아닐지라도 타 자치단체의 사례 소개

를 통해 우리의 지방자치를 다시 돌아볼

작은 기회는 되었으리라 본다 마지막으

로 그동안 거론한 다양한 사례를 통해 우

리의 지방자치가 어떤 방향으로 나가야

할지 정리해보고자 한다

개방middot참여 통해 행정 혁신

먼저 주목할 만한 일은 많은 지방자치

단체가 더 이상 성장위주의 지역개발 전

략 대신 lsquo지속가능한 발전전략rsquo을 세워

추진하고 있다는 점이다 생태환경 보전

전략을 최고의 지역개발로 삼아 슬로시

티로 지정받고 갯벌과 염전 보존에 앞장

서는 전남 신안군 갯배를 보전하기 위한

국가시책에 따라 장항국가산업단지 대신

국립생태원과 생태산업단지를 유치해 생

태산업과 생태관광을 지역발전의 동력으

로 삼고 있는 충남 서천군 전국 최초로

탄소제로하우스인 lsquo에코센터rsquo를 운영하

고 탈원전을 위해 태양광 발전에 앞장서

는 서울 노원구 지난 2004년 방사성폐기

물처분장 반대싸움 이후 전국 최초로 주

민이 출자하는 시민발전소를 건설하고

에너지 자립마을 조성에 앞장서는 전북

부안군 로컬푸드 직매장을 통해 지역에

새 활력을 불어넣은 로컬푸드 1번지 전북

완주군 2005년 국내 최초로 유엔대학으

로부터 lsquo지속가능발전교육을 위한 지역

거점센터(RCE)rsquo로 지정받아 지역에서

지역가능발전교육(ESD)을 체계적으로

진행해온 경남 통영시

기존의 성장 위주의 지역개발은 환경

훼손과 양극화 등 큰 사회적 문제를 잉태

했다 많은 자치단체가 균형 잡힌 성장과

윤리적 소비 포용적 사회를 지향하는

lsquo지속가능발전전략rsquo을 펼치고 있다

두 번째로 많은 자치단체가 개방과 참

여를 통해 행정을 혁신하고 있음에 주목

해야 한다 더 이상 행정은 공무원들의 독

점 영역이 아니다 많은 자치단체들이 주

민이 주체가 되는 참여민주주의를 통해

지역공동체에 새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주민참여형 거버넌스로 마을 주민이 스

스로 문화와 복지 마을가꾸기에 나서는

수원의 마을르네상스운동 SNS를 활용

한 주민과의 원활한 소통으로 신속행정

을 구현한 서울 서초구청과 성남시 전국

에서도 가장 모범적으로 주민참여예산

제를 운영하여 주민총회와 모바일투표를

통해 주민제안사업을 선정해 예산에 반

영하는 서울 은평구 의회청사에 북카페

를 만들어 시민들에게 개방해 소모임과

토론 공간으로 활용하고 본격 예산 심의

에 앞서 시민들로부터 먼저 의견을 듣는

경기 과천시 의회 행정이 아닌 주민이 주

체가 되는 마을만들기와 귀농사업을 통

해 귀농귀촌의 메카가 된 전북 진안군 주

민참여형 도시기본계획 수립이라는 새로

운 혁신모델을 만든 청주시 전국 최초로

행정과 시민단체가 함께 나서서 주거복

지네트워크를 구축해 봉사단체의 집수리

를 함께 지원하고 공유하는 충남 천안시

행정의 잘못을 백서로 작성하여 공개하

고 수백명의 시민이 참여해 지역미래비

전을 함께 만든 경기 파주시

이제 개방과 참여는 새로운 지방자치

최고의 화두로 자리 잡았다 아울러 과거

장성군이 민간기업을 모델 삼아 공무원

이 경영하는 행정을 추구했지만 이제 더

이상 주목받지 못하고 있음도 상기할 필

요가 있다 지금 변화의 동력은 참여와 공

유를 통해 민으로부터 분출하고 있다

대안경제 모색middot다양한 복지사업 추진

세 번째로 주목할 일은 각 자치단체가

대안경제의 모색에 적극 나서고 있다는

사실이다 고용 없는 성장과 양극화 서민

경제의 정체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으로

공유경제 사회적경제 네트워크를 구축

하는데 지방자치단체가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다 지난 3월 지방자치단체의 연

대를 통해 사회적경제를 함께 추구하는

lsquo전국 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협의회rsquo가

출범해 활동에 들어갔다 29개 자치단체

가 함께하는 협의회는 급증하는 협동조

합과 마을기업 사회적기업 자활공동체

등 이른바 lsquo사회적경제rsquo를 뒷받침해 지

역공동체를 되살리겠다는 취지로 발족했

공정무역과 사회적기업을 내세워 이마

트에 지역업체를 입점시키고 착한소비를

내세워 지역 사회적기업 제품 판촉을 통

한 일자리 창출에 나서고 전국에서 처음

으로 사회적기업허브센터를 설립한 서울

성북구 마을기업과 협동조합 운동을 통

해 쇠퇴해가는 수제화 산업을 다시 일으

켜 세운 서울 성동구 강원도 최초로 협동

조합지원센터를 설치 운영하고 협동조합

제품을 우선 구매하는 조례를 제정한 전

국협동조합 메카 원주시 전국의 지방자

치 현장에서 사회적경제를 통한 대안경

제의 모색은 계속 시도될 전망이다

네 번째로 주목할 일은 지역특성에 맞

는 다양한 복지사업의 확대이다 인권조

례를 제정하고 인권도시를 선언해 주민

의 인권증진에 앞장서는 광주광역시와

울산동구 10분거리에 도서관을 조성하

여 누구라도 쉽게 도서관을 이용하게 만

든 경기 용인시와 서울 관악구 공동간병

인제를 운영하여 저소득층의 간병인 부

담을 없앤 서울시의 lsquo환자안심병원rsquo 이

미용 자원봉사 가전제품수리 보일러

행정상담 등 총 19개 분야에 걸쳐 마을마

다 찾아다니며 봉사활동을 하는 통합 이

동봉사단을 운영하는 전남 고흥군 주5

일제 수업으로 토요일 시간 아이들의 교

육을 책임져주는 교육지원활동을 펼치는

서울 관악구 박봉에 시달리는 사회복지

사 처우개선을 위해 전국에서 가장 먼저

처우개선의 내용을 담은 조례를 통과시

킨 경기 오산시 학교급식지원센터를 통

해 식생활교육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는

경기 시흥시 이제 복지사업은 지방자치

의 핵심사업으로 자리잡아 다양한 형태

로 시도될 것으로 전망된다

마지막으로 주목할 일은 지역의 역사와

문화예술에 대한 재발견이다 낡고 허물

어지고 불편한 과거를 밀어버리는 것이

능사라는 인식을 불식시키고 과거는 훌

륭한 유산이라는 관점에서 시민단체 주

도로 골목길 투어를 활성화시킨 대구 중

구 독특한 풍광을 지닌 달동네를 부산을

대표하는 문화예술 관광명소로 바꾸어

놓은 부산 사하구 감천문화마을 사랑방

문화클럽을 통해 1천개의 문화예술 동호

회를 활성화시켜 시민이 주도하는 지역

문화를 만들어낸 경기 성남시 문화재단

설립을 통해 전문 문화예술단체 지원뿐

만 아니라 시민동아리도 크게 활성화시

킨 전북 익산시 시민이 참여하는 지역의

문화예술은 이제 주민의 삶의 질과 직결

되는 요소로 자리 잡고 있으며 새로운 지

역의 활력소로 작용하고 있다

이렇게 많은 지방자치 사례를 둘러보면

서 과연 우리지역에는 어떤 변화가 필요

할까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닫힌 사고와

굳어버린 타성에서 벗어나 보다 넓은 시

각으로 세상을 바라볼 때이다

엄경선 프리랜서 기자

올해 3월에 열린 lsquo전국 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협의회rsquo 출범식 대안경제를 찾는 자치단체의 시도는 계속되고 있다

삼척시는 1년에 해양레일바이크를 비롯해 관광지 수익이 70억여원에 달해 재정운영에 상당히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종합12 2013년 12월 30일 1136호

속초 대포농공단지에서 냉

동게살을 생산하는 성진상사

(대표 이광표)가 강원지방중

소기업청으로부터 속초지역

에서 유일하게 lsquo2013 하반기

수출유망중소기업rsquo으로 선정

됐다

이번 수출유망중소기업 선

정에는 성진상사를 비롯해 도

내에서 성장 가능성이 큰 14

개 기업이 선정됐다

성진상사는 지난 18일 강원

지방중소기업청으로부터 수

출유망중소기업 지정증을 받

았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속초지역에 건강한 식생활 교

육을 추진할 네트워크가 출범할

예정이다

(사)식생활교육강원네트워크

는 지난 23일 속초양양교육지원

청 청람관에서 lsquo식생활교육속초

네트워크 결성을 위한 설명회rsquo를

열었다

이날 설명회에는 목영주 (사)식

생활교육강원네트워크 상임대표

와 장석근 공동대표 김시성 도의

원 박명수 시의회 의장 홍우

길middot정경숙middot방대식 시의원 해

오미속초21과 속초한살림 속초

경실련 속초고성양양환경운동

연합 속초시여성인권센터 속초

YWCA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설명회는 황민영 (사)식생활교

육국민네트워크 상임대표의 lsquo식

생활 교육운동의 방향 및 과제rsquo

특강 정희숙 (사)식생활교육강원

네트워크 사무처장의 lsquo식생활교

육강원네트워크 추진 결과rsquo 보

고 식생활교육속초네트워크 준

비위원회를 위한 간담회 등으로

진행됐다

이날 설명회 후 식생활교육속초

네트워크 준비위원장에 이충일

청봉초교 교장이 선임됐으며 앞

으로 해오미속초21을 중심으로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이날 황민영 대표는 ldquo서구화된

식생활이 우리 삶에 스며들면서

우수한 우리 전통식의 유지 및 발

전이 어렵게 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성인병 증가 과도한 음식물

쓰레기 발생 등의 부정적인 면이

많이 생겨나는 추세rdquo라며 ldquo식생

활교육지원법에 국가와 지자체

는 국민 식생활 개선과 전통식 생

활문화의 개선 및 발전을 위해 필

요한 시책을 수립해 시행해야 한

다고 명시돼 있지만 학교 교육에

서도 식생활교육의 비중이 낮은

게 현실rdquo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ldquo식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환경 건강 배려 등 3대 핵심가치

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녹색

식생활의 개념을 재정립할 필요

가 있다rdquo며 ldquo올바른 밥상혁명을

통해 건강한 가정과 국민이 되도

록 전 국민적인 식생활 교육이 필

요하고 속초에도 이런 네트워크

가 빠른 시일 안에 형성돼 자리

잡길 기대한다rdquo고 말했다

식생활교육강원네트워크는

올바른 식생활 전파 전통식문

화의 계승과 발전 농어업 및 농

어촌의 활성화 사회단체들의

교류 및 협력 등을 목표로 2010

년 12월 창립됐으며 현재 강릉

원주 춘천 등 3개 지자체에서 네

트워크를 결성해 운영하고 있으

며 횡성과 태백 화천은 현재 준

비위원회를 구성한 상태다

식생활교육강원네트워크는 쌀

소비 촉진 및 식문화 개선을 위한

가래떡 캠페인을 비롯해 저염식

식습관 실천 아침밥 먹기 녹색

매점 녹색식생활매니저 양성 과

정 운영 찾아가는 식생활 교육

농어촌 체험 등의 사업을 전개하

고 있다 이우철 기자

경동대학교가 2013년도 대

학기관평가 lsquo인증rsquo을 받았다

고 지난 26일 밝혔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한국

대학평가원이 시행하는 대학

기관평가인증은 대학이 고등

교육기관으로서 기본요건을

충족하고 있는지 여부를 심사

하고 판정해 우수대학에 한해

lsquo인증rsquo을 부여하는 제도이다

2011년부터 본격적으로 시

행됐으며 평가는 정부 인정기

관으로 지정된 한국대학교육

협의회 한국대학평가원이 맡

는다

경동대는 이번 평가에서

대학사명 및 발전계획 대학

구성원 교육 교육시설

대학재정 및 경영 사회봉사

등 6개 평가영역을 모두 충족

시켰고 서류심사와 함께 전

문 평가단의 현지방문평가도

통과해 최종 인증자격을 받았

다고 밝혔다

인증 유효기간은 내년부터

2018년까지 5년이며 대학기

관평가 인증결과는 내년부터

대학교육특성화사업 등 정부

의 각종 재정지원사업 참여를

위한 기본요건 등으로 활용된

경동대 관계자는 ldquo대학기관

평가 인증은 교육의 질이 매

우 우수한 대학임을 공식 인

정받은 것rdquo이라며 ldquo대학통합

뒤 교수middot학생middot직원 등 전체

구성원들이 학교발전을 위해

노력한 결과rdquo라고 했다

한편 대학기관평가 인증서

및 인증패 수여식은 지난 27

일 밀레니엄서울힐튼호텔에

서 열렸다 이용수 기자

백영철(57 사진) MG속초중앙

새마을금고 이사장이 새마을금

고중앙회 이사로 재선출됐다

백 이사장은 지난 26일 오전 11

시 새마을금고중앙회 강원지역

본부에서 열린 회의에서 재선출

됐다

새마을금고

중앙회 이사는

전국 13개 시middot

도지부에서 지

역별로 한명씩

선출한다 고명진 기자

황민영 (사)식생활교육전국네트워크 상임대표가 lsquo식생활 교육운동의 방향 및과제rsquo에 대해 강의하고 있다

이광표 성진상사 대표(오른쪽)가 지난 18일 강원지방중소기업청으로부터 수출유망중소기업 지정증을 받았다

식생활교육 속초네트워크 결성 추진

지난 23일 설명회 개최hellip준비위원장에 이충일 청봉초교 교장

성진상사 강원 수출유망중소기업 선정

백영철 MG속초중앙새마을금고 이사장

새마을금고중앙회 이사 재선

경동대 2013년도 대학기관평가 lsquo인증rsquo

광고 132013년 12월 30일 1136호

middot프리랜서 기자가 만난 사람middot사람들

middot시민기자 공동취재

middot설악 휴게실

동화작가 겸 웹툰 프로듀서 황재오 씨 15면

사랑을 실천하는 행복바이러스 16~17면

속초고등학교총동창회 장학문화재단 박충근 이사장 18면

시민기자가 만난 사람 조각가 신동진

공간에 대한 남다른 시각 가진 조각가의 개인 공간 lsquo집rsquo

우리지역의 대표적인 조각가이면서 현

재 교직에 몸담고 있는 신동진 작가의 집

을 찾았다 공간과 사물 재료에 대한 이

해와 탐구가 남다른 조각가가 집을 지었

다니 호기심이 발동했다 아니나 다를까

현관 바닥에 타일 하나를 고르기 위해 서

울에 서너번을 다녀왔다는 지인의 말에

lsquo이거다rsquo 싶어 단숨에 약속을 잡고 달려

갔다

신동진 작가는 현재 설악고등학교에서

미술교사로 재직 중이며 동시에 조각가

로 활동 중이다 청년시절 대한민국미술

대전에 입상한 바 있는 그의 대표적인 작

품으로는 속초 이마트의 lsquo남성 흉부상rsquo

대포동 해변의 lsquo바다와 연인들rsquo 공동제

작한 설악해맞이공원 해변의 lsquo인어연인

상rsquo 등이 있다 특히 그의 작품들은 조형

물에 공간을 부여함으로써 작품의 공간

적 시간적 관점을 넓혀 과거와 현재의 조

화 자연과 조형물의 조합을 이뤄낸다는

평을 듣고 있다 신 작가의 관점과 고집으

로 만들어진 집 그 안에 담긴 애정과 그

동안에 보여준 작품 세계의 단면을 들여

다보고 싶었다

단열 고려한 단층의 아늑한 집

고성군 토성면에 위치한 작가의 집은

30평 남짓의 주택과 25평의 작업실 두

채로 구성된 단층의 아담한 집이었다 마

당에는 작게 텃밭이 있고 한 편엔 구도라

도 맞춘 듯 주택과 똑같은 모양의 개집 두

개가 나란히 놓여 있었다 가족이 거주하

는 주택은 남서향으로 거실을 통한 베란

다가 정면에 위치하고 독특하게 현관이

건물 뒤편에 있었다 전체적으로 외관상

창이 크고 많아 전망이 기대되는 집이다

ldquo특별할 것은 없습니다 살면서 소박하

게 가족이 편히 머물 수 있는 나만의 집

하나 같고 싶었는데 직장생활을 하고 아

이들을 키우다보니 조금씩 미뤄지다 이

제야 짓게 된 것 뿐이죠 다만 조각을 하

는 사람으로서 집을 지을 때 작업실 하나

는 있었으면 하는 바람은 늘 갖고 있었습

니다rdquo

신 작가는 대수롭지 않게 말하지만 집

을 지어 본 사람이라면 자신의 맘에 쏙 들

게 집을 짓는 다는 게 쉽지 않다는 걸 잘

알 것이다 작가는 평소 미니어처 형태의

구상도를 다양하게 제작해 보면서 실평

수에 비해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강소주택으로 집을 짓기로 했다 특별히

봄 가을이 짧고 겨울이 긴 영동지역의 기

후를 고려해 채광시간이 가장 긴 남서향

을 선택하고 북방식을 적용했으며 방마

다 상호 보온할 수 있도록 겹집으로 구상

하고 외벽에는 붙박이장이나 책장을 설

치해 단열과 보온에 신경을 썼다 뿐만 아

니라 원활한 통풍과 환기를 위해 최근 시

공되고 있는 아파트의 창문과 출입문 배

치를 적용했다고 한다

아름다운 창밖 전망과 미니 갤러리

건물 뒤에 위치한 현관을 통해 집안으

로 들어가면 좌측으로 신 작가의 조각품

들이 전시되어 있다 실제 수납과 조각의

좌대역할을 할 수 있도록 높이 80cm에

맞춘 미니 갤러리장이다 상단에 간접적

으로 설치된 조명이 조각품의 견고하고

웅장한 느낌을 잘 살려주어 마치 전시회

장에 온 듯한 느낌이 들게 한다 미니 갤

러리장을 지나 신을 벗고 한 발자국 집안

으로 들어서면 오른쪽으로 작은 채광창

의 빛을 받으며 작가의 조각품 하나가 그

림처럼 놓여있다 편안하고 차분한 분위

기로 미니 갤러리장과는 또 다른 느낌이

다 조명과 채광을 이용해 다양하게 조각

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집안 구석구석에

전시공간을 마련한 작가의 손길이 느껴

졌다

이어 작가로부터 안내 받은 각각의 방

들은 그 공간마다의 특성과 생활패턴에

맞춰 창의 크기와 높이를 달리하여 다양

하고 차별화된 조망 분위기를 연출한 점

이 눈에 띄었다 안방의 경우 단열과 보

온을 위해 외벽으로 붙박이장을 놓았는

데 그 가운데로 세로의 직사각형 창이 낮

고 길게 놓여있었다 주로 좌식생활을 하

는 안방은 창문턱의 높이를 60cm로 비

교적 낮게 설치하여 앉은 자세에서도 창

밖을 볼 수 있도록 했다 반면 서재는 의

자에서 창밖을 볼 수 있도록 창문턱 높이

를 1m로 하였다 창틀로 보이는 전망이

각각의 미술작품으로 보이게 하려는 작

가의 의도가 담긴 것 같다

작가의 작업실과 향후 계획

마지막으로 작가의 작업실을 방문했

다 어느 작가의 작업실이 다 그렇겠지만

조각가의 작업실은 마치 골동품 가게나

땀 냄새가 나는 노동자의 방 같았다 흙

이나 목재를 재료로 하다보니 포대에 담

겨 쌓여진 재료들이 주는 인상 때문이라

고 생각됐다 그러나 작업실 한 편에는 작

가의 습작들이 비범한 모습으로 한 자리

를 차지하고 있었고 작업대 위에는 아직

완성되지 않은 작품들이 앙상한 형태로

놓여있었다

이곳은 하나의 작품을 만들기 위해 작

가가 많은 시간 체류하며 고뇌하고 작품

을 구상하는 장소다 들여다보는 것만으

로도 마음이 설렜다

신 작가는 ldquo한 번 손을 데면 10시간이

고 12시간이고 끝을 내야만 한다 중간부

터 다시 몰입하기란 쉽지 않기 때문rdquo이라

며 ldquo앞으로 작업실에서 많은 시간을 보낼

계획rdquo이라고 말했다

그는 인체조각을 바탕으로 단순하고 기

하학적인 공간을 추가하여 보는 이의 상

상을 담아내는 새로운 조형작업을 준비

하고 있다 작품 수량이나 제작시간에 구

애받지 않고 완성도에 치중할 생각이다

교직 은퇴 후에는 기회가 된다면 그동안

정리해온 독서 노트의 내용을 구분 정리

하여 우리나라 옛 그림의 상징과 의미 불

교 미술 읽고 느끼기 신화와 종교로 읽는

서양 미술 골동품과 문화재의 감상과 해

석 명화에 담긴 암시와 알려지지 않은 이

야기 등을 테마로 강의를 해볼 생각이다

오랫동안 준비해온 자신만의 공간에서

작가가 만들어낼 작품들을 생각하니 벌

써부터 기대가 된다

차은정 시민기자

조각가이며 현직 교사인 신동진 작가가 작업실에서 카메라를 향해 포즈를 취했다

단열과 보온이 좋고 작은 규모의 전시공간이 돋보이는 신동진 작가의 집

집안 현관에 위치한 미니 갤러리장 좌대를 높이고 조명을설치해 작품을 돋보이게 했다

신동진 작가의 작품 대포동 해변의 lsquo바다와 연인들rsquo

152013년 12월 30일 1136호

프리랜서 기자가 만난 사람middot사람들 속초출신 동화작가 겸 웹툰 프로듀서 황재오 드림 컴 어스 대표

ldquo속초는 이야기와 콘텐츠 보물창고hellip지역 이미지 웹툰으로 전달하면 대중 공감ldquo

유년시절 동네마다 흑백TV가 놓인 만

화가게가 있었다 공책에 만화를 그려 급

우들과 나눠보던 어린 만화가도 있었다

아마 속초에서 가장 컸던 만화골목은 지

금은 사라진 철둑길 속초초등학교 옆문

일대였을 것이다

세월이 흘러 이젠 웹툰(webtoon)이 대

세다 웹툰은 인터넷을 뜻하는 웹(web)과

만화를 의미하는 카툰(cartoon)을 합성한

말로 인터넷을 매개로 배포하는 만화다

단순히 만화책을 스캔(scan)해 그대로 게

재하는 게 아니라 각종 멀티미디어 효과

를 동원해 제작된 인터넷 만화를 말한다

영화 lsquo은밀하게 위대하게rsquo 총괄프로듀서

요즘은 이들 웹툰이 TV드라마나 영화

로 만들어진다 2013년 700만 관객을 동

원한 영화 lt은밀하게 위대하게gt의 원작

이 웹툰이었다 웹툰 lt은밀하게 위대하

게gt의 원작 발굴과 출판 캐릭터 프로모

션 등 제품화를 총괄한 사람이 lsquo드림 컴

어스(Dream come us)rsquo 황재오 대표(40middot

속초고 39회)이다 하나의 만화원작을 영

화 출판 캐릭터 등으로 다양하게 쓰임새

를 확장하는 게 OSMU(One Source Multi

Use) 전문 프로듀서인 황재오 대표의 역

할이다

황 대표는 중앙시장 골목에서 유년기를

보낸 lsquo황실주단rsquo 집 아들이다 속초에서

초middot중middot고를 나와 강원대 법학과를 졸

업하고 삼성그룹에 입사해 마케팅기획과

재무부서에서 근무하다 지난 2004년 퇴

사한 후 여러 가지 사업을 하다가 2009년

lt약속했으니까요gt라는 동화로 데뷔했

다 lt약속했으니까요gt는 그 해 서울어린

이도서관 선정 겨울방학 권장도서로 추

천되었다 그 뒤 lt내 친구 용기gt(콘텐츠

진흥원 차세대 지식서비스분야 우수작

선정) lt리틀 헬로우 고스트gt 같은 동화

책을 썼다

만화로는 lt모든 걸 걸었어gt(인터넷 lsquo다

음rsquo에 연재 경기소재 발굴사업 선정 작

품) lt소나기gt(인터넷 lsquo다음rsquo에 연재) lt

빚내는 청춘gt(사람 사는 이야기) 등의 작

품활동을 하고 있다

그는 또 lt은밀하게 위대하게gt 총괄프

로듀서뿐 아니라 동남아와 해외에 유명

한 네이버 lt스마일 브러시gt의 와루 작가

lt소녀 더 와일즈gt lt열아홉 스물하나gt의

제나 등 다양한 아티스트들을 발굴하고

프로듀싱 했다 영화 lt위험한 상견례gt 만

화총괄 영화 lt헬로우 고스트gt 프로모션

콘텐츠제작 등 만화를 기반으로 영화 캐

릭터 애니메이션 소설 동화 등 각 분야

에서 원작을 가지고 다양한 콘텐츠로 개

발하는 사업을 하고 있으며 1인 기업과

중소기업 멘토링을 통해 기술개발 창업

등을 도와 수십 개의 1인 기업 창업을 지

원하고 육성했다

황 대표가 운영하는 lsquo드림 컴 어스

(Dream come us)rsquo는 훈 와루 제나 등 유

명 웹툰 만화가와 작가 감독 배우 등 20

여명의 소속 아티스트와 콘텐츠제작 현

장에서 활동하는 10여명의 전문 프로듀

서를 두고 유명 중소기업이나 메이저 기

업 등과 함께 원 소스 멀티유스(One

Source Multi Use 하나의 소재를 서로 다

른 장르에 적용하여 파급효과를 노리는

마케팅 전략)사업을 실현하는 콘텐츠 그

룹이다

설악산middot바다middot시장골목 동화 배경으로

황 대표는 고향 속초가 이야기와 콘텐

츠의 보물창고라고 말한다 곰치국 알도

루묵 도치알탕 호떡 닭강정 감자옹심

이 오징어 대게 등 훌륭한 먹을거리와

실향민 설악산 바다 영랑호 등 자연환

경과 같은 소재로 할 이야기가 무궁무진

하다고 한다 황 대표는 lt약속했으니까

요gt lt내 친구 용기gt 등 동화의 배경이 속

초였고 설악산 바다 시장골목 등의 이

야기가 주를 이루기 때문에 관련 이미지

들을 원한다면 속초를 위해 제공할 수도

있다고 했다

황 대표 본인이 프로듀싱을 했던 작품

lt은밀하게 위대하게gt에 등장한 소시지

가 매출 급성장을 가져왔듯이 lt은밀하게

위대하게 2gt에서도 원작자와 속초에서

나는 먹을거리 중 뭘 넣을 수 있을까하고

함께 고민한다고 했다 지금 진행 중인

시골마을 배경작품 네이버 웹툰 lt소나

기야gt의 영화화를 위해 영화사와 협상

중인데 속초에서 촬영했으면 하는 마음

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황 대표는 특히 설악권과 관련이 있는

대중 예술인들인 lsquoDJ DOCrsquo의 정재용

lsquo꽃피는 봄이 오면rsquo을 부른 BMK 영화제

작사 lsquo더 타워 픽처스rsquo의 이수남 대표 외

갓집이 청호동인 가수 겸 배우 이승기 강

원 고성에서 유년을 보낸 김C 등이 한자

리에 모인다면 다양한 이야기 거리들이

참 많이 나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들을

한자리에 모을 수만 있다면 속초에 센세

이션이 일어날 것이며 이들이 고향에서

활동하는 아티스트와 연계된다면 그 반

응은 상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황 대표가 이런 기대를 하는 이유는 바

로 lsquo훌륭한 이야기는 콘텐츠를 융middot복합

하는 것rsquo이기 때문이리라

웹툰을 활용한 지자체 홍보 추세

미래의 소비주체인 젊은 층에 대한 관

광지 속초의 홍보가 제대로 이뤄지고 있

는 것일까 더더욱 확장되는 스마트폰 기

술에 맞춰 이미 수도권 지자체의 홍보기

법도 바뀌고 있다고 한다

황 대표는 지난 2010년 속초관련 이야

기를 웹툰에 하려고 했는데 당시 이에 대

한 인식 부족으로 방향을 틀어 현재 거주

하고 있는 부천 관련 소재 이야기인 lt모

든 걸 걸었어gt라는 작품을 했다고 털어

놨다 당시 인터넷으로 400만명 이상의

사람이 그 작품을 보았고 관련 이미지는

부천시 벽화 홍보영상 도서로 전국에 배

포되는 등 지역홍보의 우수사례로 뽑히

고 있다고 한다 경기도 광명시 남양주

시 부천시 등이 콘텐츠를 만화로 인터넷

에 유포하고 출판하는 사업을 하고 있고

경북콘텐츠진흥원은 내년 개봉될 lt신과

함께gt 주호민 작가를 섭외해 네이버 웹

툰으로 연재하고 있으며 제주도는 캐릭

터 발굴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한다

단순한 지역의 홍보기사가 아니라 사

람들에게 감동과 기쁨을 주는 우리지역

만의 이야기와 영상 이미지를 웹툰으로

전달하면 대중의 공감이 따라오고 자연

히 관광지 속초에 대한 이미지가 제고될

것이란 게 황 대표의 웹툰 사업전략이다

고향 속초서 콘텐츠 사업 하고 싶어

20~40대들이 고단한 대도시 생활을

접고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은데 마땅한

일자리가 없어 귀향하지 못하는 게 문제

다 창의력을 가진 젊은이들이 고향에 안

착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중요하다고

황 대표는 강조한다 이들이 지역문화와

먹을거리 등으로 창업할 수 있는 시스템

과 숙소 문화예술에 대한 교육 트렌드

를 읽는 강연 등의 교육과 모임 창업교

육 문화환경들이 조성돼야 젊은 도시로

미래 경쟁력을 담보할 수 있다는 생각이

황 대표는 또 시내에 젊은 사람들이 운

영하는 아기자기한 게스트하우스나 특

색 있는 음식점이 많아야 한다고 말한다

관광지 속초는 먹고 자고 보는 대중문화

가 아기자기하고 디테일해져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내년에 고향 속초에서 대중적으로

유명한 이사급 작가(lsquo은밀하게 위대하

게rsquo 훈 작가 lsquo스마일브러시rsquo의 와루 작

가)와 함께 팬 사인회나 전시회를 계획하

고 있다고 귀띔했다

황 대표가 고향에서 하고 싶은 일은 회

사가 보유한 콘텐츠로 게스트하우스와

카페 인터넷쇼핑몰과 매장을 하는 것이

다 게스트하우스에 lsquo은밀한 방rsquo lsquo위대

한 방rsquo lsquo해치지 않는 방rsquo lsquo스마일 브러

시 방rsquo lsquo내 친구 용기 방rsquo 같은 것을 두

고 친분이 있는 문화예술계 인사들을 초

청해 공연과 전시도 하고 회사가 보유한

이미지와 예술작품 고서들을 전시하고

이야기하고 싶은 문화공간도 만들고 지

역특산물을 인터넷과 매장에서 파는 일

도 해보고 싶다고 한다

그 무엇보다도 가장 하고 싶은 일은 콘

텐츠 현장의 노하우를 지역 청소년들에

게 가르쳐 지역인재를 만들어 보는 것이

라고 포부를 밝혔다

드림 컴 어스 황재오 대표

황재오 작가의 동화책에 나오는 속초중앙시장 장면이수영프리랜서 기자

행복바이러스를 가장 효과적으로 전파

하는 방법은 문화예술이다 의식주로도 해

결할 수 없는 삶의 풍요로움은 문화예술의

수혜에서 완성된다 이런 의미에서 올해 가

장 왕성한 자원봉사 활동을 펼친 봉사단체

는 lsquo풀묶음 문화나눔봉사단rsquo이다 60세 이

상 어르신으로 구성된 봉사단은 초등학교

돌봄교실이나 지역아동센터 노인복지관

등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 달

려갔다 이들이 나누는 사랑은 lsquo문화rsquo 아

이들에게는 동화구연을 하고 또래의 어르

신들과는 사물놀이나 민요 등 흥겨운 문화

예술을 나눈다

속초문화원의 어르신문화학교 출신으로

구성된 봉사단은 지난해부터 문화봉사활

동 소양교육을 받으며 실력과 마음을 닦았

다 지난 11월로 소양교육이 끝난 봉사단

어르신들은 내년부터 4월까지 더욱 다양

한 문화봉사를 위한 워크숍을 월 2회 가질

예정이다 끊임없이 담금질을 하며 다양한

문화예술을 학습하고 그 내용을 공유하는

문화자원봉사자 어르신들이야말로 행복

바이러스를 전파하는 따뜻한 삶의 전형을

보여준다 김인섭 시민기자

16 2013년 12월 30일 1136호 172013년 12월 30일 1136호

시민기자 공동취재 행복바이러스

365도의 체온으로 겨울을 따뜻하게 만드는 사람들

한해의 마지막을 마무리하는 시민기자 협동취재는 행복바이러스를 전파하는 우리 이웃의 모습이다 미용자원봉사부터 동화구연 손

뜨개질까지 자신의 능력을 활용하여 다양한 방법으로 사랑을 실천하는 이들의 모습은 큰 감동으로 다가온다 행복을 나누는 삶이란

시간의 문제가 아니라 의지의 문제임을 확인하게 만드는 삶의 모습 우리 지역이 행복공동체가 될 수 있도록 뜨거운 에너지를 나누

는 이웃의 삶을 만나 보았다 lt편집자 주gt

속초의료원 lsquo사랑터울(회장 방혁민)rsquo은 2009년 6월

병원 내 보호자가 없는 환자나 거동이 불편한 고령의 어

르신들의 세발봉사를 시작으로 만들어진 단체이다 5년

차 활동 중인 사랑터울은 점차 지역사회로 그 활동의 범

위를 확대시켜 노인 위기가정 수급자 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알차게 봉사를 하고 있다

사랑터울 회원들은 매월 둘째주 토요일 환자들의 머

리를 감겨주는 세발봉사를 하고 있으며 2012년부터 참

사랑교회 무료급식소에서 자녀들과 함께 급식봉사와

혈압 당뇨체크 등의 진료봉사도 함께 펼치고 있다

또 2009년부터 회원들의 회비와 의료원 직원 및 외부

성금을 모아 매년 3000장의 연탄을 독거노인과 수급자

가정을 추천받아 직접 배달하고 있다

4월에는 속초시자원봉사센터와 함께 럭키설악1차아

파트 경로당에서 lsquo행복한 생신잔치rsquo 음식봉사도 펼쳤

다 또 2011년부터 3년째 연말에 불우이웃 10가구를 선

정해 쌀과 김치 라면 등의 물품도 전달했으며 형편이

어려운 청소년 2명을 추천 받아 각각 60만원의 장학금

도 지급했다 사랑터울은 지난 26일 병원에서 쓸쓸하게

연말을 보내는 환자와 보호자들을 위해 송년의 밤 행사

를 열어 라인댄스 오카리나 색소폰 레크댄스 등의 재

미있는 공연을 선사했으며 다과와 크리스마스 선물로

그들을 위로하고 쾌유를 빌었다

사랑터울을 이끌고 있는 방혁민 회장은 ldquo처음 4명으

로 시작한 사랑터울이 지금은 21명으로 늘어 마음이 너

무 든든하다rdquo며 ldquo내년에도 회원들과 함께 도움의 손길

이 필요한 곳을 찾아 온정을 나누겠다rdquo고 말했다

고인선 시민기자

ldquo내 아이가 소중하듯이 다른 아이들도 소중하다는 것

을 알게 되었다rdquo는 배꼽친구들이 있다 좀 더 엄밀하게

말하자면 태어나서 처음 사귄다는 배꼽친구들의 엄마

들 이야기다 아이들을 데리고 일주일에 한 번씩 만나

아이와 엄마들이 같이 놀더니 엄마들이 더 친해져 의미

있는 일을 도모하는 친구들이 되었다 모임의 목적이었

던 갓난쟁이들은 이제 어린이집으로 매일 등원하는 어

엿한 원생들이 되었으나 그 엄마들은 모임을 계속하면

서 다른 아이들을 위해 모자 뜨기를 한다

한살림 배꼽친구 엄마들은 국제 구호개발 세이브 더

칠드런(Save the Children)에서 하는 신생아살리기 모자

뜨기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 매주 금요일 정기 모임이

면 각자가 뜨고 있는 모자와 조각이불을 가지고 모여 서

로 가르치고 도와주며 한 코 한 코 떠 나간다 손이 빠르

지 않은 것으로 보나 모자의 모양으로 보나 숙련된 솜씨

와는 거리가 멀지만 대바늘 놀리는 태도는 사뭇 꼼꼼하

고 진지하다

ldquo내 아이가 어린이집을 가게 되니 그 시간에 남는 손

으로 뜨고 있어요 그리고 뜨면서 이 모자를 쓸 아이가

어떤 아이일까 하는 생각도 해요rdquo 모임의 제일 맏언니

엄경애씨의 말이다

ldquo우리 아이가 이 모자를 누구 줄 거냐고 묻길래 상황

을 자세히 얘기해주니 그 모자를 잘 챙기더라구요rdquo 4살

아들을 둔 서수영 모임지기의 말을 듣고 보니 배꼽친구

엄마들은 좋은 일을 하면서 아이들 인성교육도 저절로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행복 바이러스다

뜨개질 하면서 좋은 맘을 가지니 엄마도 행복하고 그

엄마를 보는 아이 또한 푸근하고 행복한 바이러스에 물

드는 것이다 그런 아이는 분명 커서도 가슴 따듯한 사

람이 될 것이다 느껴본 아이는 안다 모자를 쓰게 될 아

이도 알고 모자 뜨는 걸 보고 큰 아이도 그 사랑을 안다

참 고마운 일이다

지금까지 가로 40cm 높이 15cm 크기의 모자를 7개

정도 떴고 가로 세로 15cm 크기의 조각보는 10개정도

떴다고 하는데 내년 3월 5일 마감일까지 행복한 뜨개질

따뜻한 엄마이길 바란다 김진희 시민기자

계사년이 저물어 간다 세사에 정신없이 등 떠밀리다

보니 격류에 휩쓸린 듯 벌써 여기까지 왔구나hellip 올 한해

잘 살아냈나 이 lsquo잘rsquo이라는 부사 덕에 참과 거짓의 명

제에서 조금쯤 자유로워진 2013년 객관보다는 주관을

꺼내들고 자성에 잠겨 본다

김정숙(49세) 씨 반야노인요양원에서 3년째 미용자

원봉사를 하고 있는 그녀를 만났다 혼자서는 몸조차 제

대로 가누기 힘든 거의 환자급 어르신들의 머리를 주로

다듬어 드린다 ldquo신종플루 왔을 때요 속여고동문회에

서 자원봉사자를 찾고 있었는데 할 사람이 없대요 할

수 없이 밭 두어 뙈기 열심히 일구면서 집에서 놀고 있

던() 제가 하게 된 거죠 사실 속초자원봉사센터에 등록

을 하면 봉사시간에 따라 뭔가 혜택이 주어진다는 말도

솔깃했고요rdquo 고향은 속초시 동명동 하는 일은 부동산

중개업 ldquo내 인생 최고의 로또rdquo라는 남편(김차호 미르

부동산)과 ldquo4년이나 기다리고 기다리던 끝에 준비된 엄

마로서 감격스럽게 맞이한rdquo 첫딸(고1) ldquo학교에서 있었

던 모든 일을 엄마한테 다 이야기해야 직성이 풀리는rdquo

작은 딸(중3)과 함께 조양동 쉐르빌아파트에서 ldquo늘 평화

롭고 행복하게 잘rdquo살고 있다는 그녀 보건소에서 신종

플루 예방주사 맞으러 온 사람들을 줄 세우고 안내하는

봉사를 2009년 겨울 내내 했고 그 이듬해 구제역이 왔

을 때는 방역 작업하는 사람들에게 오뎅국 끓여주는 일

을 한 동안 했다 사설요양원에서 목욕봉사도 했었는데

어쩌다 인맥이 닿아서 지금껏 반야요양원에서 미용봉

사를 하고 있다

ldquo요양원에서 전화가 오면 그 주 토요일에 보통 오전 9

시쯤 가서 오전 11시나 11시 30분쯤 끝내요 그런데 프

로미용사 몇 분도 거기서 자원봉사를 해요 저야 원래

이 일이 직업이 아니니 조금만 신심을 내면 되지만 그

분들은 움직이면 그게 다 돈이잖아요 저 같으면 그렇게

까진 못할 것 같아요 더구나 제가 남들만큼 봉사를 많

이 한 것도 아니고 보통사람들보다 쬐끔 더 했을 뿐인데

이렇게 인터뷰한다는 건 스스로 생각해도 좀 뻔뻔한 것

같아요rdquo 그렇지 않다 세상은 김정숙 씨 같이 따뜻한

그런 조그만 불씨들이 모여 훈훈해지는 거다 라고 말하

진 못했다 너무나 활기차고 대범하고 행복한 lsquo호인rsquo(본

인 말로는 lsquo편협한 호인rsquo) 앞에서 더 이상의 긴 말은 무

의미하다는 판단이 섰기 때문이다 그녀의 소망은 부럽

게도 ldquo늘 지금만 같아라rdquo이다 그런 생각이 든다 그녀

는 자신이 받은 축복(대부분 남편으로부터 온)을 자원봉

사의 형태로 조금씩 외부로 흘려보내고 있다고 주어진

시간 거의 대부분을 남편자랑으로 채우는 그녀가 내 눈

에는 한 왕국의 황후쯤 되어보였다 삶을 제대로 사랑할

줄 알기에 지켜본 누군가를 여지없이 반성하게 만드는

그런hellip 위나정 시민기자

ldquo처음 밥사랑공동체 급식봉사를 시작한 계기는 22사

단 율곡전우회 봉사활동을 왔다가 어르신들이 어머니

같이 익숙하더라고요 그때부터 매일 하다보니 벌써 6

년째 하게 됐습니다rdquo

밥사랑공동체에서 만난 한동식(71세) 씨는 청력 상실

로 상이 3급이다 부인이 옆에 없으면 외출도 어려울 정

도로 본인이 수혜를 받아야 할 형편이다 하지만 그는

ldquo의식주는 공직생활로 국가연금을 받아 해결이 되니까

사회 환원을 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자원봉사를 한다rdquo

고 말한다

나이 들어 집에만 있으면 정신적으로 위축되지만 봉

사활동을 하면 사회활동의 폭도 넓어지고 몸을 바쁘게

움직이니까 건강에도 좋다고 한다 요즘은 주위 동료들

에게도 봉사활동을 권유할 정도다 현재 밥사랑공동체

봉사활동 외에도 기쁨봉사단 자원봉사대학 10기 율곡

전우회 상이군경회 활동을 통해서도 열심히 봉사하고

있다 그래서 얼마 전 강원도지사 표창도 받았다고 한다

그의 막내 아들(35세)은 지적장애 1급이다 ldquo제 아들

도 금강장애인주간보호소에 다니며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을 받고 있으니 더 베풀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아내

도 매일 함께 봉사를 다녀요rdquo

봄부터 가을까지 텃밭에서 상추 고추 등 각종 채소를

재배해서 이웃과 나눠먹으며 계속 베풂을 실천하고 싶

다는 한동식씨 청력 상실에도 비관하지 않고 lsquo나는 행

복하다rsquo는 마음가짐으로 교회에 나가 신앙생활도 열심

히 하고 있다고 한다

그의 집 벽면은 공직생활 중 받은 대통령 표창을 비롯

해 각종 훈장과 국가유공자증 국방부장관 표창 등이 장

식하고 있다 아들과 손자들에게 자랑스러운 아버지middot

할아버지라는 걸 보여주기 위해서라며 뿌듯해 하신다

아름다운 노후를 보내는 그에게 자원봉사는 가장 자랑

스러운 표창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김미정 시민기자

행복바이러스_속초의료원 사랑터울

환자들 세발봉사에서 지역사회 봉사까지

행복바이러스_한살림 배꼽친구

따뜻한 마음으로 행복을 수놓는 뜨개질

행복바이러스_미용자원봉사자 김정숙 씨

삶을 사랑할 줄 아는 그녀의 행복 나누기

행복바이러스_자원봉사자 한동식 씨

ldquo자원봉사로 아름다운 노후 보낼 수 있어요rdquo

사랑터울이 럭키설악1차아파트 경로당 생신잔치 음식을 준비하고 있다

김정숙씨가 반야노인요양원에서 미용자원봉사를 하고 있다

밥사랑공동체에서 급식봉사를 하는 한동식 씨

한살림 배꼽친구 엄마들이 밝게 웃고 있다 왼쪽부터 양숙희 엄경애 서수영 한유리씨

행복바이러스_풀묶음 문화나눔봉사단

팔방미인 어르신들의 이웃 사랑

성암노인복지관에서 어르신들과 함께 하는 문화자원봉사단

18 2013년 12월 30일 1136호

설악 휴게실 박충근 속초고등학교총동창회 장학문화재단 이사장

ldquo모교에 대한 애정middot자부심 위해 장학재단 꼭 필요hellip1백억 기금 적립 목표rdquo

속초고등학교총동창회가 지난 14일 개

교 61주년 속고인의 밤 기념식에서 재단

법인 장학문화재단 창립식을 갖고 내년

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장학문화재단 초대 이사장을 맡은 박충

근(53 사진) 속초고총동창회장은 설악권

최초로 학교 동문회 산하 장학재단 설립

에 적극 참여해 준 동문들의 기대를 저버

리지 않기 위해 향후에는 장학재단 활동

에만 전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속초시

축구협회장으로 올해 체육부문 속초시문

화상을 수상한 박 이사장을 지난 25일 속

초시축구협회 사무실에서 만나 장학문

화재단 운영과 향후 계획에 대해 들어봤

- 초대 속초고총동창회 장학문화재단

이사장을 맡았는데

속초고동창회 장학문화재단을 건실

하게 키우는 것은 예전부터 가져왔던 생

각이에요 여건이 된다면 장학문화재단

에만 몰두하고 싶은 것이 솔직한 마음입

니다 한 사람이 여러 직책을 맡아 일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봐요 한 가지 일에 힘

을 쏟아 부어도 될까 말까한데 여러 일을

신경 쓰면서 어떻게 일을 잘 할 수 있겠어

요 축구협회도 이달로 임기가 끝나고 총

동창회도 내년 5월까지가 임깁니다 차

기 축구협회를 맡겠다는 인물이 선뜻 나

서지 않아 고민입니다

- 장학문화재단에 애착을 갖는 이유

동문들이 모교에 대한 애정과 자부심

을 갖길 바랐어요 경기고등학교가 수백

억원이나 되는 장학기금을 보유한 거대

한 동문장학재단을 갖고 있는데 그 엄청

난 결집력이 부럽더라고요 경기고 출신

이라는 명함 하나만으로도 그들은 큰 자

부심을 갖고 있어요 속초고 출신이라는

나름의 자부심을 가진 한 사람으로서 우

리 학교도 그 어느 학교 못지않게 결집할

수 있다고 봐요 동문들이 어떤 계기를 찾

지 못해 모교에 애정을 쏟지 못한 게 아닐

까 생각해요 우리도 할 수 있다는 무언가

를 보여주기 위해서는 장학문화재단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했어요

- 장학문화재단은 어떻게 운영할 계획

인지

물론 모교를 중심으로 장학금이 지원

돼야겠지요 하지만 향후에는 모교는 물

론 속초라는 큰 울타리를 모두 아우를 수

있게 학교에 제한을 두지 않고 지원할 계

획입니다 속초고가 다른 학교보다 우월

하다는 것을 앞세우기 위해서가 아니에

요 우리가 시작하면 다른 학교들도 자연

스럽게 모교에 관심을 갖게 되고 나중에

는 모든 속초시민들이 속초라는 자신의

고장에 애착을 갖게 되지 않을까 생각해

요 장학금은 내년 연말부터 지급할 예정

입니다 현재 8억1000여만원의 기금이

조성됐는데 기금 이자로 장학금을 지급

하기 위해서는 30억원은 마련돼야 해요

30억원이 적립될 때까지는 50여 명 정도

로 구성된 lsquo장학사업발전추진위원회rsquo라

는 틀을 만들어 별도로 장학금을 마련해

지급할 계획입니다 장학기금 확충을 위

해 앞으로도 1인1구좌 운동을 지속적으

로 전개할 생각입니다 최종 목표치는

100억원입니다 우리 동문들이 해낼 수

있을 거라 믿습니다

-곧 속초시축구협회장의 임기를 마치

는데

축구협회장을 맡은 건 체육에 관심이

있어서 라기 보다 힘든 여건에서 운동하

는 선수들에게 힘을 실어 주고 싶었기 때

문입니다 올림픽에 나가 금메달을 따거

나 대회에서 1등을 해야만 주목을 받는

암울한 현실이 안타까웠죠 배고픈 시절

을 경험했던 제 자신도 주변에서 힘들게

운동하는 사람들을 많이 봐왔어요 지역

이라는 작은 무대에서 성공하면 강원도

라는 더 큰 무대가 있고 그 뒤엔 전국 세

계라는 무대가 기다리고 있죠 모든 무대

에서 성공한다면 더 없이 큰 보상이 기다

리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가 대다수죠 운

동선수들은 그래요 공부와는 다른 점이

죠 야구협회장을 맡은 것도 축구협회장

을 하게 된 것도 선수들에게 힘을 실어주

고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서였어요

속초중학교가 올해 좋은 결과를 내줘 협

회장으로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차기

축구협회장도 엘리트체육에 많은 관심을

가져줬으면 합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ldquo향후 재단 이사장 활동에만 전념 계획rdquo

ldquo엘리트체육에 많은 관심을 가져줬으면rdquo

우리 음식 중에 아무렇게나 함부로 만

들어 먹는다는 뜻을 지닌 lsquo막rsquo의 음식으

로 막국수 막걸리 막장이 있다 이들 음

식은 애써 정성을 들이거나 굳이 값 절

이상의 품을 들이지 않고 손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다는 대충의 음식으로 인식하

고 있다 하지만 일손의 과정이 손쉽고

오래 기다리지 않고 바로(막) 먹는다고

해서 그 맛의 풍미까지 덜 하지가 않으

며 세월의 무게만큼 깊은 맛을 내는 우리

음식들이다 맑은 윗술의 청주를 걸러 내

지 않고 대충 걸러서 먹는다는 의미의 막

걸리는 찹쌀이 없어 멥쌀과 누룩으로 고

려시대부터 걸러먹었던 전통 술이고 간

장을 빼지 않고 메줏가루를 갈아 바로

(막) 담가 먹는 막장의 경우도 과정이 줄

어든 음식이라 하지만 수 천년동안 여전

히 한국인의 밥상에 오르고 있는 1500년

역사의 음식이다

구수하고 감칠 맛 깊은 lsquo막장rsquo

한계령을 넘은 날선 겨울바람이 지난

여름을 복수하듯 잠시도 쉬지 않고 차갑

게 불어 닥치는 오색리 백암마을에서

lsquo막rsquo음식의 한 가지로lsquo막장rsquo을 수년째

고집하고 있는 오색전통장(T672-5080)

최종대(52) 대표가 그래서 더 고맙게 느

껴진다 20년간 다른 만화가들의 이름으

로 만화를 그리던 만화가가 이곳 백암마

을에 들어와 lsquo시골사람rsquo으로 살며 고추

장 된장 막장을 전통방식으로 담그고 있

다 순수 국산 콩만을 쓰는 이유를 장인의

기본 도리라 하겠지만 꼬박 3년 동안 말

린 참나무로만 무쇠솥에 메주콩을 삶는

고집은 국내에서도 몇 안 되는 최종대 장

인의 자존심이다 그가 담그는 모든 장류

는 저염 숙성 방식으로 장독대에서 2년

정도 발효시켜야 상품으로 내놓는다

처음부터 녹녹치 않았던 장 담그기의

실패가 지금은 값진 지혜라 하지만 아궁

이에 불을 지피고 메주콩을 삶고 장을

담그는 모든 과정이 여전히 조심스럽다

는 그의 말에서 장맛에 대한 신뢰까지 느

껴진다 콩 서너 말은 거뜬히 들어가는 가

마솥의 거품을 걷어내지 않고 뜸을 들일

때 뚜껑 역할을 하도록 두는 것이나 장작

을 눕히지 않고 세워서 지피는 경험의 지

혜와 심지어 메주콩을 양양사람들에게

서만 구입하는 마음이 더해진 그의 장맛

은 요즘 들어lsquo막장rsquo으로 또다시 호평을

받고 있다 강원도에서는lsquo왁재기장rsquo 충

청도에서는lsquo쩜장rsquo 메주가루를 빻아서

담그는 장이라며lsquo빠개장rsquo이라고도 부르

는lsquo막장rsquo은 강원도에서도 영동지방 사람

들의 입맛에 더 없이 감칠맛 나는 찬품이

다 엿질금으로 쑨 보리죽에 소금을 녹이

고 여기에 곱게 빻은 메주가루를 넣고

고루 섞이도록 먼저 버무린 후 고추씨 분

을 흩뿌려가며 넣고 또 다시 섞어준다 고

추씨 분의 양에 따라 달라지는 색깔이나

칼칼한 정도에 따라 좀 많이 넣고 덜 넣

고 조절해가며 맛을 맞춘다 이렇게 메주

가루와 고추씨 분이 잘 섞였을 때 달짝지

근한 콩 삶은 물을 적당히 넣고 다시 한번

손으로 버무리며 막장을 담근다

막장으로 버티는 겨울입맛

이처럼 그가 전통방식을 고집하는 것은

한국식품연구원 기준에 보리쌀 엿기름이

들어갔다는 이유로lsquo혼합장rsquo으로 분류되

어 우리 전통 장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

기 때문이라고 한다 어리석은 기준을 탓

하기보다 그래도 꿋꿋하게 담그는 막장

맛이 알려지면서 직접 담가 가는 손님들

도 있어 흐뭇해한다 그의 막장 맛은 텁텁

하거나 군내 없이 구수하고 담백한 맛이

특징이면서 고추씨 분의 칼칼함이 더해

져 문뜩 여름날의 풋고추 서너 개가 생각

날 정도로 감칠맛이 깊다 간장을 빼고 담

근 된장과 간장을 빼지 않고 담근 막장의

차이를 굳이 모르더라도 조선시대부터

담가 온 전통된장 중의 한 가지가 막장이

다 된장과는 달리 오래 숙성시키지 않아

도 되는 이유가 바로 맛의 비결과 같은 막

장의 맛이다 아무렇게나 대충lsquo막rsquo만든

막장이라면 그 오랜 역사와 수많은 음식

중에서도 겨울이면 여전히 곰살스러운

된장찌개 맛이 생각날까 싶다 시민기자

음식칼럼니스트 황영철의 맛집순례

lt108gt

양양 lt오색 전통장gt

명인의 손길로 담그는 강원도 프리미엄 lsquo막장rsquo

192013년 12월 30일 1136호

꼬박 3년을 말린 참나무 장작으로만 메주콩을 삶는다

갑오년 새해를 맞이하는 조명수 회장을

비롯한 속초시생활체육회의 각오는 남다

르다

시생활체육회가 앞장 서 대회를 유치한

lsquo2014 전국생활체육대축전rsquo이 이제 4개

월여 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이다

개최지 선정을 놓고 춘천시와 열띤 경

쟁을 벌인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1년

이 지나 대회 개최가 임박해 오자 시생활

체육회의 움직임도 분주해 졌다

국민생활체육회와 강원도생활체육회

등에서 경기장 시설물 점검을 위해 속초

시를 찾는 방문 횟수가 늘어나면서 이들

의 안내 업무를 맡은 시생활체육회의 움

직임도 덩달아 바빠졌다

또 원만한 대회 진행을 위해 시설물 점

검과정에서 문제점이 발견되면 강원도

와 속초시middot강원도생활체육회가 공동으

로 꾸린 체전준비단TF팀으로 하여금 시

설보수가 가능하도록 요청하는 등 안내

에서 사전 점검역할까지 훌륭히 소화해

내고 있다

대회가 다가올수록

시생활체육회의 역할

은 더욱 확대된다

속초지역을 찾는 선

수단과 생활체육동호

인들이 마음껏 제 기량

을 발휘할 수 있도록 대

회 개최에 맞춰 쾌적한 대회환경 분위기

조성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강원도생활체육회 주관으로 내년 4월

24~27일까지 열리는 lsquo2014 전국생활체

육대축전rsquo에는 전국 17개 시middot도에서 선

수 및 임원 등 6만명이 주개최지인 속초

시를 비롯해 강원도를 찾을 전망이어서

대규모 손님 맞을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여기에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이 속초와

고성 양양 강릉 인제 횡성 등 도내 7개

시middot군에서 분산 개최되는 관계로 더 많

은 종목을 속초시에 유치해 지역경기 활

성화와 연계시켜 나간다는 전략 아래 종

목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 같은 노력으로 시생활체육회는 최근

수영 종목을 속초에 유치하는 성과를 거

뒀다

속초시와 생활체육회의 유치 노력으로

3개(정식middot장애인middot시범) 부문 54개 종

목에서 현재까지 30여개 종목이 속초에

서 치러지는 것으로 잠정 확정됐다

시생활체육회는 이와 함께 대축전이 지

역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축제로 치러지

도록 하기 위해 새해가 밝아오면 지역주

민들을 대상으로 대축전 홍보에 나설 계

획이다

조명수 속초시생활체육회장은 ldquo갑오년

새해를 앞두고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준

비하는 우리 체육회의 각오도 남다르다rdquo

며 ldquo이번 대축전이 성공적인 스포츠 플러

스 관광마케팅축제로 기억될 수 있도록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해가겠다rdquo고 했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2013년을 시작한 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연말이다

속초시에 많은 외국인들이 있지만 그

중 240여 명의 결혼이민여성이 다문화가

족지원센터를 이용하고 있다 중국 베트

남 필리핀은 많은 반면 네팔 라트비아

라오스처럼 1명인 나라도 있다 국적이

나 문화 연령은 차이가 있지만 한국으로

결혼 온 이유만으로 많은 연대감을 갖고

있다

네 번째를 맞았던 다문화가족축제한마

당(11월 28일 속초문화회관)은 그것을

여실히 보여주는 장이 되었다

먼저 한 해 동안 지역사회에 봉사활동

을 누구보다 더 열심히 하셨던 분들 우수

활동가로 지역의 다문화가족들에게 열심

이었던 분들 다문화가족의 모범이 되었

던 분들에게 격려의 마음을 담아 속초시

장상 속초시자원봉사센터장상 속초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상을 수여했다

2부로 마련된 행사에서는 다문화가족

들의 자녀들이 선보인 lsquo추억의 댄스rsquo와

일본어 동아리학생과 결혼이민여성들이

함께 만든 동극 lsquo커다란 무rsquo는 모든 이에

게 웃음을 선사해준 무대였다

특히 방문지도사로 활동하는 선생님들

의 소리 lsquo속초아리랑rsquo은 절절한 결혼이

민여성들의 생활 면면이 소리로 표현되

며 관객들의 심금을 울렸다

또한 여러 나라의 결혼이민여성들이 1

년 동안 열심히 준비한 한국의 lsquo고전무

용rsquo과 필리핀 전통춤 우즈베키스탄 전통

무용은 다양한 나라의 문화를 엿볼 수 있

는 좋은 무대였다 한국어교실 선생님과

학생들이 선보인 탈춤 역시 신바람이 나

는 시간이었다

마지막으로 출연자들이 한데 모여 lsquo흰

눈 사이로rsquo lsquo사랑해 당신을~rsquo 부르며 막

을 내린 축제한마당은 지역에 있는 다문

화가족과 시민이 하나가 된 의미 있는 시

간이었다

중간 중간 행운권추첨을 통한 선물 증

정은 또 하나의 재미와 기쁨이 되었다 모

든 선물은 지역사회의 고마운 손길들이

모아져 마련되었다

지나가니 올 한 해가 무척이나 다사다

난한 시간이었으며 모두가 행복한 순간

순간으로 기억이 된다

사계절이 있는 한국에서 각각의 개성과

문화로 하나가 되는 그날을 기대하며hellip

이영란 속초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팀장

20 2013년 12월 30일 1136호

속초시생활체육회

2014 전국생활체육대축전 성공 개최 위해 분주

지역과 함께 주민과 함께

내년 4월 24~27일 개최hellip6만여명 참가

경기장 시설 점검middot대회 분위기 조성 나서

조명수 회장

속초시다문화가족축제한마당

한국서 각자의 개성과 문화로 하나 되길 기대하며hellip

그 남자 그 여자 lt2-33gt

속초시와 속초시생활체육회가 내년 4월 개최되는 lsquo2014 전국생활체육대축전rsquo의 성공개최를 다짐하며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속초시다문화가족축제한마당이 지난 11월 28일 속초문화회관에서 열렸다 사진은 결혼이민여성들과 한국어교실 선생님들이 다양한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올해를 끝으로 3년간의 고성군여성

단체협의회장 임기를 마친 김영희(60

사진) 회장은 ldquo12개 여성단체의 대표로

활동하기도 벅찬데 지역에서 일어나

는 크고 작은 일까지 챙기느라 그 동안

몹시 힘들었다rdquo며 ldquo평범한 회원으로

돌아가 어려운 이웃들과 따뜻한 마음

을 함께 나누는데 더욱 노력하겠다rdquo고

했다

김 회장은 지난 2000년부터 자총 어

머니포순이봉사회에 몸담아 각종 행사

지원을 비롯해 결손가정과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청소와 빨래 목욕봉사 등으

로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손길을 전

했다

이어 2008년에는 포순이봉사회장을

맡아 소년소녀가정을 주기적으로 방문

해 아이들의 급식 과 학업문제 등을 살

피는 어머니 역할을 했고 매주 요양원

을 찾아 어르신들의 목욕봉사에 나서

는 등 봉사활동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지난 2011년에는 제12대 고성군여

성단체협의회장에 추대돼 3년간 사랑

의 점심나누기 모금 캠페인 고성젓갈

판매 수익금으로 성금 전달 휴경지 경

작으로 불우이웃돕기 기금 조성 등을

추진해 왔다

김 회장은 ldquo이제는 모든 감투를 벗고

평범한 회원으로서 봉사에 전념하며

일하고 싶다rdquo며 ldquo도움의 손길이 미치

지 못하는 어려운 이웃들을 찾아 온정

을 나누고 싶다rdquo고 말했다

김 회장은 봉사활동이 없는 날이면

집 근처 독거노인 가정을 찾아 빨래 등

허드렛일을 거들며 외로운 노인들의

말벗이 돼 주기도 한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양양군노인복지관의 살림꾼으로 활

동하고 있는 이재흥(48 사진) 효도 교

통편익서비스 담당은 항상 밝은 표정

으로 추운 겨울철 노인들의 다리가 되

고 안내자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2010년 양양군노인복지관이 개

관하면서 창립멤버로 참여한 이 담당

은 재가도시락 배달을 비롯해 노인들

의 발이 돼 주는 효도 교통편익서비스

에 시설관리까지 1인 3역을 해내매 양

양군노인복지관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

고 있다

그는 지난 4월부터 관내 노인 888명

을 대상으로 편리한 교통서비스를 제

공하며 거동이 불편한 이들의 손과 발

노릇을 해오고 있다

이 담당이 맡고 있는 교통서비스는

노인들 사이에 lsquo맞춤형 택시rsquo로 불린

다 노인들이 병원에 가야 하거나 각종

민원서류를 처리하기 위해 관공서를

들러야 하는 등 이동수단이 필요할 때

그에게 콜만 하면 어디든지 쌩쌩 달려

간다

서면 서선리가 고향으로 푸근한 인상

에 지역 곳곳의 사정을 훤하게 꿰뚫고

있을 정도로 잘 파악하고 있는 그는 lsquo누

가 시키기 전에 찾아서 한다rsquo는 평소 생

활철학을 실천에 옮겨 칭송이 자자하다

ldquo늙어가는 어르신들을 보면서 각자

에 맞는 복지서비스가 더욱 필요하다

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어르신들에게

더욱 편안한 손과 발이 되도록 열심히

모시겠습니다rdquo 김주현 기자

속초시 교동

한 주택에서 홀

로 사는 최봉림

(77 사진) 할머

니는 지난 2009

년부터 속초시

노인복지관에서

주방 일을 도와

주고 있다 매일

아침 노인복지관 식당을 찾아 조리사를 도

와 반찬을 만들고 주방 청소도 한다

ldquo혼자 있으면 적적하기만 한데 복지관에

오면 시끌벅적하고 좋잖아 나이 들어서도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는 게 얼마나 다행이

야rdquo

최 할머니가 노인복지관을 찾게 된 것은

한글을 배우기 위해서였다 현재는 속초교

육도서관에서 공부를 하고 있다 초등 2학

년 과정까지 마쳤다고 한다 복지관을 찾으

면서 삶의 활력도 찾고 노인일자리 사업에

참여하며 생계에 도움을 받기도 했다

ldquo영감과 사별하면서 식당에서 주로 일했

지 글을 모르다보니 많이 위축되고 사람들

이 곱지 않은 시선으로 대하기도 했어 그런

데 복지관에 오면 그런 것이 없어 좋더라고

다 똑같이 대하고 이해하려고 하고 복지관

에만 오면 힘이 불쑥불쑥 생겨나는 것 같

아rdquo

노인일자리사업이 끝난 후에도 자원봉사

를 하기 위해 매일 노인복지관을 찾았던 최

할머니는 지난 13일 속초문화회관에서 열

린 lsquo2013년 속초시 자원봉사자대회rsquo에서

1500시간의 봉사활동을 한 공로로 금장을

받았다

최 할머니는 교육도서관 한글반이 겨울방

학인 것을 아쉬워하며 봄이 오기만을 손꼽

아 기다리고 있다 이우철 기자

양양군노인복지관 이재흥 담당

어디든 달려가는 lsquo효도교통 서비스rsquo 호평

3년 임기 마치는 김영희 고성군여성단체협의회장

지역 여성단체 대표로 각종 봉사활동 매진

우리동네 살림꾼

봉사하는 삶 노년을 활기차게

속초시노인복지관 급식도우미 최봉림 할머니

1천5백시간 봉사활동 lsquo금장rsquo 수상

212013년 12월 30일 1136호

납골당석물비석상석탑석등불상특수조각

건축시공석재예술 전문업체

신성석재대표 윤택규(88년 전국기능대회 은상수상)

속초시 조양동 1409-2(속초축협건너편)

633-6579010-5375-6579FAX632-0081

자녀의 孝를 받고 싶으면 자신이 먼저 祖上을 섬겨라조상을 잘 모셔야 자손이 복을 받습니다

예로부터 윤달(10월 24일~11월 21일 음9월 윤달)이 든 해에

는 특별히 조상을 잘 섬겨 왔습니다 4월 5~6 청명middot한식을 전

후해 조상을 위해 묘를 단장하여 왔습니다 산소에 관한 모든 일

문의하여 주십시요 성심 성의껏 모시겠습니다

222013년 12월 30일 1136호

속초시 장애인체육은 올해 전국장애

인체육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전국단위 보치아선수권대회를 유치했

또 보치아의 정호원 서현석과 핸드

사이클 이인제 배드민턴 정인덕이 올

한 해 좋은 성적을 거두며 내년 10월에

열리는 lsquo2014 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

대회rsquo 국가대표 발탁이 유력시 되고 있

속초시장애인체육회는 지난 9월 30

일부터 10월 4일까지 대구광역시에서

열린 lsquo제3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rsquo에

9개 종목 47명의 선수가 강원도 대표로

출전 보치아 탁구 배드민턴 역도 지

적축구 등 5개 종목에서 금메달 4개 은

메달 7개 동메달 4개를 획득했다

효자 종목인 보치아에서는 속초 선수

들의 활약에 힘입어 7개 부문 중 5개 부

문에서 메달을 획득하며 종합우승을

일궈냈다 서현석 선수는 BC4 개인전

과 2인조에서 각각 금메달을 따내 2관

왕을 차지하는 기쁨도 맛봤다 2008 베

이징패럴림픽 금메달 2012 런던패럴

림픽에서 은메달을 거머쥔 정호원도

BC3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와 함께 탁구에 출전한 원장묵 선

수가 남자 복식 금메달 단체전 은메달

을 획득했으며 배드민턴 정인덕 선수

는 여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장애인종목 경기 중 단일종목으로 전

국단위 보치아대회가 속초에서 처음으

로 열렸다 강원도보치아연맹은 지난 9

월 3~6일 속초시청소년수련관 실내체

육관에서 전국 16개 시middot도 선수 300

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lsquo제7회 전국보

치아선수권대회rsquo를 개최했다

정호원 선수는 이 대회에서도 금메달

을 획득했으며 10월 26일 호주 시드니

올림픽파크 경기장에서 열린 lsquo2013 아

시아오세아니아 보치아선수권대회rsquo에

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며 lsquo세계 랭킹 1

위rsquo의 입지를 굳혔다

아직 최종 선발은 아니지만국가대표

선발에 속초에서만 4명의 선수가 한 발

짝 다가서며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고

있는 점도 지켜볼만 하다

정호원 선수가 BC3에서 서현석 선

수가 BC4에서 독보적으로 1위를 달리

며 2014 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국

가대표 선발이 기대되고 있다

핸드 사이클 이인제 선수 역시 처음

태극마크를 달았던 2011년부터 현재

까지 H3부문에서 따라올 자가 없는 부

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배드민턴

정인덕 선수도 지난해와 올해 전국장

애인체육대회 단식과 복식에서 메달을

챙기며 좋은 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최하민 속초시장애인체육회 사무국

장은 ldquo속초시가 장애인체육에 많은 투

자를 하면서 선수들의 유입도 늘어나

고 있다rdquo며 ldquo선수들이 보다 나은 여건

에서 훈련을 하고 좋은 성적을 낼 수 있

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할 계획rdquo이라고

말했다

속초시는 장애인체육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09년 종합경기장 내에 보치아

전용구장을 마련했으며 일반 장애인

들이 다양한 체육활동에 참여할 수 있

도록 바둑 볼링 배드민턴 탁구 육상

등 5개 종목의 생활체육교실도 운영하

고 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속초시생활체육회(회장 조명수)가 한

해 사업을 되돌아보고 유공자 및 직원

들을 격려하는 lsquo송년의 밤rsquo 행사를 지

난 27일 아남프라자 연회장에서 임직

원 종목별 회원단체 회장 및 사무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행사는 유공자에 대한 공로패 수여에

이어 조명수 회장의 인사말 채용생 시

장과 박명수 시의장의 축하인사 건배

제의 만찬 등으로 진행됐다

이날 임기가 만료된 최준집 국학기공

연합회장 권득수 궁도연합회장 마운

락 등산연합회장은 공로패를 받았다

조명수 회장은 앞서 19일 원주 아모

르컨벤션웨딩홀에서 열린 lsquo2013 강원

도생활체육 진흥 유공자 시상식rsquo에서

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이어 20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국민생활체육회 주최로 열린 lsquo2013 생

활체육 성과보고 및 유공자 시상식rsquo에

서는 도민생활체전 여자 육상 5km 부

문에서 8연패를 달성한 속초마라톤클

럽 김숙경 씨가 국민생활체육회장상을

받았다

조명수 회장은 ldquo오늘 이 자리는 생활

체육인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활동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직원 및 종목별

회원 단체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전하

는 자리rdquo라며 ldquo내년 속초를 중심으로

열리는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이 성공적

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많은 체육 관계

자들이 힘을 모아주길 기대한다rdquo고 말

했다

한편 속초시생활체육회는 지난 20일

기존 종합경기장에서 속초시생활체육

관 2층으로 사무실을 이전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지난 11월 10일부터 이달 15일까지 열린

lsquo제9회 설악배 야구대회rsquo에서 강릉훼미리

야구단이 속초청봉버팔로를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속초를 비롯해 고성 양양 인제 강릉 삼

척 등 6개 시middot군 27개 팀이 참가한 이번 대

회는 주경기장인 설악야구장을 비롯해 설

악중야구장 엑스포B구장 양양둔치야구장

등 4개소에서 분산 개최됐다 대회는 7개 조

예선리그 후 본선토너먼트로 진행됐다

공동 3위는 속초팜퍼스와 양양연어가 차

지했다 개인부문에서는 최우수선수상 고

영삼(훼미리) 우수선수상 김덕현(청봉버팔

로) 우수투수상 김태희(훼미리)씨가 수상했

다 타격상은 한종태(7할6푼9리 훼미리)

타점상 이동식(12점 청봉버팔로) 홈런상

윤정섭(3개 영랑와이번스)씨가 각각 차지

했다 이우철 기자

lsquo제9회 국민생활체육 속초시족구연합회

장기 족구대회rsquo에서 탱크A 탱크40 청춘이

각각 부별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14일 속초시청소년수련관 실내체육

관과 속초시생활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대

회에는 청년부 7개 팀을 비롯해 일반부 14

개 팀 직장부 10개 팀 등 31개 팀이 참가했

대회 결과 청년부에서는 탱크A가 중앙클

럽을 이겨 우승을 차지했으며 일반부는 탱

크40이 중앙A를 누르고 직장부에서는 청

춘이 설악중B를 제치고 우승기를 안았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속초시생활체육회(회장 조명수)가 내년 1

월 2일부터 10일까지 lsquo2014년도 제1기 생

활체육교실rsquo 수강생을 모집한다

새해 1월 13일부터 4월 11일까지 운영되

는 2014년 제1기 생활체육교실은 바디콤

보 다이어트로빅 필라테스요가 배드

민턴(AmiddotB) 베이직탁구 여성골프

(AmiddotB) 바디피트 벨리댄스 필라테스

다이어트댄스 테니스 수중재활운동

(AmiddotB) 아쿠아로빅 등 16개 강좌가 진행

된다

또 유소년 프로그램으로 농구와 야구 어

르신 찾아가는 프로그램으로 레크댄스 및

밴드운동(근력 및 유산소 운동)이 함께 운영

된다

참가비는 강좌별로 3만~13만원이며 유

소년과 노인 대상 프로그램은 무료다

자세한 내용은 속초시생활체육회 홈페이

지(httpsokchosports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lt6356-6561gt 이우철 기자

2013 체육계를 돌아보며 속초시장애인체육

국가대표급 선수들 활약hellip전국단위 보치아 대회 유치

설악배 야구대회 강릉훼미리 우승

27개팀 참가hellip속초청봉버팔로 준우승

속초시족구연합회장기 족구대회

탱크A(청년)middot탱크40(일반)middot청춘(직장) 우승

ldquo전국생활체육대축전 성공 개최에 힘 모으자rdquo

속초시생활체육회 lsquo송년의 밤rsquo 행사hellip최준집middot권득수middot마운락 씨 공로패

생활체육교실 수강생 모집

속초시생활체육회 내년 1월 10일까지

보치아 정호원middot서현석

핸드 사이클 이인제

배드민턴 정인덕 기대

생활체육관으로 사무실 이전

지난 9월 3~6일 속초시청소년수련관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lsquo제7회 전국보치아선수권대회rsquo 모습

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

23 2013년 12월 30일 1136호

올해 속초지역 문화예술계는 국제항로

운항 중단으로 잠정 중단됐던 훈춘시국

제가요제가 3년 만에 재개된 것을 비롯해

극단 굴렁쇠(현 파람불)의 전국연극제 6

년 만의 금상 탈환 속초시 승격 50주년

기념 다양한 문화예술 초청 공연 개최 등

이 주요 관심거리였다

속초도문농요에 이어 도무형문화재 지

정을 준비하고 있는 속초북청사자놀음이

정식 보존회를 발족하고 활동에 나섰고

민예총 속초지부가 속초등대에서 매월

등대축제를 열어 주민과 관광객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물소리시낭송회 14년만에 활동 재개

속초예총은 지난 7월 5일 중국 훈춘시

영극원에서 2010년 이후 3년 만에 lsquo제12

회 훈춘시국제가요제rsquo를 개최했다

예총은 이반 회장을 단장으로 20명이

방문 조선족 동포 20명이 참가한 가운데

가요제를 열었다 극단 청봉도 함께 방문

해 일본의 강제 이주정책으로 중국 흑룡

강성으로 터전을 옮겨야만 했던 동포들

의 애환을 그린 연극 lsquo양양팔경가rsquo를 공

연했다

극단 굴렁쇠는 지난 6월 1일부터 20일

까지 충남 내포신도시 홍성군 예산군 등

3개 시middot군에서 열린 제31회 전국연극제

에서 lsquo삼도봉 미스테리rsquo(김신후 작 변유

정 연출)로 단체부문 금상을 수상하는 기

쁨을 안았다 2010년 lsquo선착장에서rsquo로 은

상을 받은 뒤 3년 만의 수상이었다 노상

술 역을 열연한 석경환 씨는 우수연기상

을 수상했다 굴렁쇠는 현재 한국연극협

회 속초지부 초창기 극단이었던 lsquo파람

불rsquo이란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다

속초시 승격 50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다양한 문화공연은 주민들의 감성을 젖

게 했다 시는 지난 6월 17일 lsquob vocal 콘

서트rsquo를 시작으로 24일 lsquo뮤지컬 빨래rsquo

26일 lsquo윤정수 이유진의 2시 만세rsquo 7월 7

일 lsquo우크라이나 크리미아 필하모니 오케

스트라 내한 공연rsquo 19일 lsquo저명연주가 공

연rsquo 8월 9~12일 lsquo대한민국음악대향연rsquo

31일 국립민속국악원의 lsquo창극 춘향전rsquo

10월 26일 서울윈드앙상블의 lsquo관현악 음

악여행rsquo까지 8차례에 걸친 시리즈 문화

공연을 마련해 주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일부 공연의 경우 초대권 배부가 시작된

지 2~3일 만에 동이 나기도했다

이와 함께 설악문화센터도 5월부터

1~2주 간격으로 작은 음악회를 열어 주

민들의 문화욕구를 채워줬다

민예총은 동해지방해양항만청과 4월

부터 11월까지 매월 마지막주 토요일에

등대축제를 열었다 등대축제는 해양문

학 음악콘서트 달빛문화제 사진전시회

등 다양한 형태로 진행 방문객들에게 신

선한 볼거리를 제공했으며 이를 계기로

야외무대가 조성되는 등 속초등대가 해

양문화 공간으로 탈바꿈 했다

속초북청사자놀음보존회가 8월 27일

속초시립풍물단 영북민속연구회 갯마

당 신천무용단 등 지역문화예술단체 단

원들과 지역주민 등으로 정식 발족 9월

7일 춘천에서 열린 강원민족예술한마당

무대에 섰다

지역문화예술인에 대해 천착한 설악문

화예술포럼은 올해 문화예술계의 의미

있는 성과였다 설악문화예술포럼은 지

난 5월 13일 김영복 전 속초예총 회장의

소설 lt날아라 곱새기야gt(설악신문 연재)

삽화전 기념을 시작으로 이상국 시인의

제2회 박재삼 문학상 수상 기념 이반 속

초예총 회장의 아시아 기독문학상 수상

기념 채재순 시인의 제11회 강원문학작

가상 수상 기념으로 모두 네 차례에 걸쳐

진행됐다

물소리시낭송회가 14년 만에 활동을

재개한 것도 올해 지역 문화예술계에서

는 반가운 일이었다 물소리시낭송회는

지난 6일 간성읍 소재 카페 민들레홀씨에

서 lsquo고성문학rsquo 창간호 출판기념행사를

겸해 150번 째 시낭송회를 가졌다 이선

국 고성문학회장이 물소리시낭송회의 새

회장에 추대됐다

속초 도심에 두 곳의 갤러리가 새로 생

겼다 지난 5월 1일 갯배 인근에 lsquo미묘화

랑rsquo(대표 김주용)이 속초의 첫 상업 화랑

으로 개관했고 lsquo이발소갤러리rsquo(대표 공

구)가 문을 열고 예술과 인문학이 함께 만

나는 문화강좌란 새로운 시도를 했다

문학계 수상 소식 잇따라

문학계의 수상 소식도 잦았다 지난 4

월 이상국 시인이 시집 lt뿔을 적시며gt로

lsquo제2회 박재삼 문학상rsquo을 수상한데 이어

7월에는 이반 속초예총 회장이 동북아시

아 기독작가회의의 lsquo2013년 아시아 기독

문학상rsquo을 수상했으며 8월에는 채재순

시인이 세 번째 시집 lt바람의 독서gt로

lsquo제11회 강원문학작가상rsquo 시 부문 수상

자에 이름을 올렸다

또 10월에는 설악산 신흥사 조실 오현

스님이 작품집 lt적멸을 위하여gt로 lsquo제13

회 고산문학대상rsquo 시조부문에서 수상했

으며 이달 12일에는 일련 설악산 무심선

원 원장스님이 일곱 번째 시집 lt무상초

스치는 바람gt으로 lsquo한국문학백년상rsquo을

수상했다 여기에 속초에서 활동 중인 김

명기 시인이 첫 시집 lt등이 가렵다gt(문학

의전당)를 펴냈고 극작가 최재도 씨가 희

곡집 lt꿀벌의 바벨탑 그 시도에 대한 고

백gt을 이화국 시인이 전자시집 lt볼펜의

소원gt과 lt가시를 위한 연가gt 최효선 씨

가 기행수필집 lt성지에서 만난 메시아와

사도바울gt을 냈다 작곡가 임수철 씨가

창작 기타곡 CD를 낸 것도 주목을 끌었

다 이우철 기자

2013년 속초 문화예술계를 돌아보며

훈춘국제가요제 3년 만에 재개hellip시승격 50주년 기념 문화공연 풍성

설악문화센터 음악회 활발

민예총 매월 등대축제 lsquo신선rsquo

극단 굴렁쇠 전국연극제 금상

속초북청사자놀음보존회 발족

설악문화예술포럼 의미 있는 성과

훈춘시국제가요제가 3년 만에 중국 현지에서 재개됐다 지난 7월 5일 중국 훈춘시영극원에서 열린 제12회 훈춘시국제가요제에서 한 참가자가 노래를 부르고 있다

24 2013년 12월 30일 1136호

제21회 속초 검찰 한마음장학회

(재단법인) 속초검찰 한마음장학회 후원계좌 동명새마을금고 4249-09-003445-5 청호새마을금고 9002-1404-3147-65 문의 033) 635-7333

이사장 이규철

문창환 이규철 최평규 정훈봉 이흥만 조동용 임옥자 김주섭 정성웅 이동화 전봉환 장원섭 김종애 최근석 김이곤 서울한의사협회 김도중 김도교 윤응주 한승상 오재춘 원용문 김인철 박수근(88생선구이) 임창기 박승호 강병남 고명환 송재열 김명윤 서상욱 김기언 이현진 김용진 김희근 고학재 송태현 이종식 박성기 박종필 김규완 범죄예방속초지구 유태석 김창

곤 김여수 이창석 조오현 신동만 유재학 범죄예방고성지구 범죄예방양양지구 공창희 송훈석 임채진 안종택 박상옥 김종인 박한철 허익범 서우정 한희원 최교일 김현웅 한견표 황인정 정점식 박용호 조상철 고흥 곽규택 전형근 김영광 김종범 이건식 조영선 김동만 김종율 황도연 함윤근 김한수 박은재 임관혁 전계광 최재혁 김형석 오창훈 박기환 서정국 강천수 오형섭 조자영 이창우 김천관 문은희 정미경 신선익 주영준 유형진 심석건 정재환 임주현 김봉수 박호식 이혜원 이종숙 김재기 신일순 이규창 김종태 강희용 동명새마을금고 이진호 최순화 정병욱 김재익 채용생 이영우 윤창열 권봉희 한기종 김유자 조용남 최준집 일양레미콘 윤태영 유다형 김정문 김충호 최종열 권태호 송재일 조순구 이정복 이동진 성봉경 김상기 동문성 오인택 김윤철 홍병철 하창욱 김명동 속초상공회의소 김원영 심우석 민태식 홍현일 김현창 윤장원 맹성호 허정도 정복동 김재화 김영삼이은옥 김완식 김양식 송태겸 김삼노 정인구 전명환 함하민 박영춘 정응화 박건호 김일수 김춘권 박용길 김기명 김수하 윤홍 한전일 정봉수 김한식 홍철수 최재섭 박융길 주인식 동해아스콘 최돈형 박창서 이관희 문병헌 박학성 박동석 삼립건설 장치영 노성익 마종국 김봉자 김미옥 이규복 김강평 정정접 최치운 최지용 홍융출 이태헌 김두휘 최홍영박창수 김종수 박병춘 최원규 김만두 최봉영 정봉명 이만식 오도웅 남궁인석 김해성 장기환 이준영 정창화 이영구 통일관광 최성규 장용수 강근우 엄동일 이상국 김호열 이근천 임명식 최익수 이영권 조일호 조수웅 성동환 박재산 구자열 이재희 김창천 김종구외 직원일동 최익순 김상우 박상형 박필용 전용우 이기우 이상준 임용식 김연길 최종화 이진형 황만식 김봉성 이명숙(양양) 최금희 최순덕 최종란 김춘희 강성숙 정병추 이재윤 장영철 김애리 이영순 허선옥 현순희 이명숙 권순조 이향옥 최미순 전금주 장헌영 최병규 신승팔 이상원 최용희 김학춘 이정인 김조현 김진 황종국 하창조 서성복 정문식 이재민 유춘배 전덕용 김상태 민영기 홍대성 최윤주 최광규 정광복 문원길 김광식 오인성 유춘배 진맹규 유종호 김명도 김동집 도한섭 김광남 유태석

기탁자 명단

가난한 가정의 가난한 청소년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어 장차 국가사회를 이끌어 나갈 인재로 육성한다는 목적으로 1992년 자본금 5천300만원을 모금하여 법무부산하 전국 최초의 장

학재단으로 설립된 저희 장학회는 그동안 법무부 산하단체 위원 등 재단관계자들과 뜻있는 지역주민들의 정성어린 기금출연으로 지금까지 9억여원의 기금을 조성하여 운영해왔으며 올해부터는 수익으로 약 30억 상당의 부동산을 매입하여 임대사업과 금융이자를 합쳐 9천여만원의 수입으로 운영됩니다 현재까지 총 1천100여명의 학생에게 4억7천여만원을 전달

했습니다 금년에도 71명의 가난한 가정의 가난한 학생들에게 총 3천800만원을 전달하였습니다 많은 관심과 성원을 바랍니다

봉사와나눔 사랑그리고감사이네단어를 마음으로 느끼는 사람은 사회적 최고 인격자다

손미자(55세 사진) 간성읍

주민자치회장이 주민자치 활

성화와 행복한 지역공동체인

안심마을 사업에 기여한 공로

로 안전행정부장관 표창을 수

상했다

손 회장은 지난 27일 서울

정부 중앙청사 국무위원 식당

에서 안행부 주관으로 열린

안심마을 주민자치회장 격려

오찬에서 장관상을 수상했다

손 회장

은 ldquo안심

마을 시범

사업은 주

민들이 스

스로 안전

에 위협이 되는 요소를 찾아

내 개선하는 주민주도형 안전

개선사업으로 지난 9월 공모

를 통해 간성을 비롯해 전국

에서 10곳이 선정됐다rdquo며 ldquo지

역주민 스스로 안전환경 조성

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rdquo고 말

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ldquo우리농촌과 농업이 앞으로

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

록 봉사하는 자세로 더욱 헌

신하겠습니다rdquo

양양군농업기술센터 김길

호(60 사진) 작물환경담당이

31년간의 공직생활을 마치고

지난 27일 명예퇴임했다 김

담당은 1982년 농촌지도소

시보로 공직에 첫 발을 디딘

후 31년간을 오직 농업과 농

촌발전을 위해 헌신해왔다

특히 농업현장 곳곳을 누비

며 쌀 생산 증대에 구슬땀을

쏟아 벼 전문가로 평가받아

온 그는 1998년 농업기술센

터 식량작물담당으로 승진해

농업인력 육성과 환경농업 등

의 업무를 두루 거친 뒤 지난

2009년부터 작물환경담당을

맡아 양양군의 친환경 고품질

쌀 생산에 큰 역할을 해왔다

lsquo농업은 현장에서rsquo라는 각

오로 오직 한길만을 걸어온

김 담당은

벼 생 산

증대에 이

어 농촌을

떠나는 젊

은 층들이

늘어나자 새로운 농업인력

육성에 적극 나서 어려운 가

운데서도 양양군의 전업농이

활성화될 수 있는 토대를 마

련했다 이런 공로로 지난

1998년에는 농촌진흥청장

표창을 수상한 것을 시작으

로 국무총리 농림부장관 표

창 등 다수의 표창을 수상했

ldquo비록 정든 농업기술센터는

떠나지만 마음만은 우리농촌

과 언제나 함께 하고자 합니

다 부족하지만 그동안 익히

고 배운 경험을 바탕으로 우

리농촌이 더욱 부강해지도록

힘을 보탤 생각입니다rdquo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윤광훈(사진) 속초소기업소상

공인연합회장이 지난 26일 민주

평화통일자문회의 유공자 표창

식에서 지역주민의 통일의지 결

집과 평화통일 기반 구축에 기여

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

민주평통자문회의 속초시협의

회 부회장인 윤 회장은 ldquo민주평

화통일자문회의의 일원으로서

평화통일 인식을 확산시키고 시

민들의 통일의지와 역량을 결집

해 민족의 염원인 평화통일운동

을 실천하는데 더욱 노력하겠다rdquo

며 ldquo특히 초당적middot범국민적 차원

에서 통일정책을 마련하고 추진

해 나가는데 작은 힘이나마 보태

겠다rdquo고 말했다 또 ldquo지역 소상공

인들의 권익 보호는 물론 지역사

회 봉사활동에도 더욱 노력하겠

다rdquo고 덧붙였다

윤 회장은 이정종합광고 및 디

자인미디어 대표로 활동 중이며

현재 속초소기업소상공인연합

회 회장 속초시 발전협의회 공동

대표 속초시 번영회 부회장 속

초시 연탄은행 자문위원장 등을

맡고 있다 장재환 기자

설악수채화 초대 회장을 지낸

김영덕(66 사진) 씨가 제3대 한

국미술협회 양양군지부장에 선

출됐다

김 지부장은 ldquo그동안 척박한 환

경에서 향토미술 부흥을 위해 많

은 노력을 한 최낙민 전 지부장의

노고에 감사드린다rdquo며 ldquo예향의

고장인 양양에 향토미술이 꽃피

울 수 있도록 회원들의 작품 활동

을 적극 지원하고 전시회를 활성

화하기 위해 문화공간(문예회관)

조성사업에도 역점을 두겠다rdquo고

밝혔다

또 ldquo양양예총과 유기적인 관계

를 가지며 양양만의 특색 있는 문

화예술이 꽃필 수 있도록 예술인

들의 네트워크 형성에도 주력할

계획rdquo이라고 덧붙였다

김 지부장은 어릴 적 화가의 꿈

을 36년 만에 이뤄낸 끈기의 미술

인으로 설악권의 수채화 동호회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며 지난

2011년에는 한국미술협회 정회

원으로 등록됐다

강원미술대전 입선과 동아국제

미술대전 특선 등을 수상했으며

현재 동아국제미술협회 초대작

가로 활동할 정도로 전국적인 인

지도를 높여 나가고 있다

ldquo누구나 하얀 캔버스 위에 자신

만의 세계를 담고 싶어 하는 욕구

가 있을 겁니다 나이가 들어도

순수한 어린 시절의 기억과 추억

을 되살리고픈 마음이 있기에 앞

으로 이런 마음들이 향토미술을

통해 발현될 수 있도록 가교역할

에 충실하겠습니다rdquo

김 지부장은 현재 양양문화원

수채화반 강사로 출강하며 후배

양성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임

기는 4년 가족은 부인 홍순득

(60) 씨와 3녀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손미자 간성읍주민자치회장

안심마을 기여 안행부장관 표창

윤광훈 속초소기업소상공인연합회장

평화통일 활동 기여 대통령 표창 수상

ldquo31년 간 지역농업 발전 기여rdquo

김길호 양양농기센터 작물환경담당 명예퇴직

김영덕 제3대 미술협회양양지부장

ldquo작품 활동 적극 지원middot전시공간 확보 최선rdquo

252013년 12월 30일 1136호

재속 경상도민회장에 박해

창(59 사진) 설악스케치 대표

가 취임했다

재속 경상도민회는 지난 27

일 아남프라자 연회장에서 이

정길 이임회장 채용생 속초

시장 박명수 속초시의회 의

장 이규창 충청향우회 중앙

회 부총재 회원 및 가족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

20~21대 회장 이middot취임식 및

송년회를 개최했다

박해창 신임 회장은 ldquo화합

과 단합을 바탕으로 도민회의

결속력을 다지는 한편 지역

사회와도 긴밀한 관계를 유지

하며 도움이 되는 일을 찾고

지역감정을 없애는 일에도 힘

을 보태고 싶다rdquo고 밝혔다

재속 경상도민회는 현재 경

설회 팔공회 설향회 영포회

등 10개 산하단체와 8개 동별

지회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600여 명이 정회원으로 가입

돼 있다 경상도민회는 속초

지역에 경상도 출신이 2만

700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상도민회는 lsquo더불어 함

께 하는 경상인rsquo을 캐치프레

이즈로 내걸고 도민들에게

저렴하게 장지를 제공하는

lsquo장지 제공사업rsquo을 비롯해

lsquo장학사업rsquo lsquo도민체육대회rsquo

등의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박 회장은 경북 문경이 고향

으로 1983년 사업 차 속초에

정착했으며 1999년부터 노

학동에서 카페 설악스케치를

운영하고 있다 경상도민회

사무국장 청년회장 경설회

장 등을 지냈으며 헌병전우

회 사무국장 영랑지구대 생

활안전협의회장 등으로도 활

동하고 있다

한편 경상도민회는 이날

이middot취임식에서 이정길 이임

회장 하상석 부회장 김현욱

감사에게 감사패를 은한표

장지위원장 함숙자 부인회

총무 김영희 여성회 사무국

장 윤연옥 여성회 재무국장

김신옥 경청회 사무국장 최

성목 경청회 부회장 조영도

금호동 사무장 김종호 동명

동 사무장 김미곤 대포동 사

무장 김영상 경설회 재무부

장 등 10명에게 공로패를 수

여했다 이우철 기자

ldquo환자들에게 맛있게 잘 먹었다

는 말 한 마디만 들으면 하루종

일 흘린 땀의 대가를 보상받는

기분이에요rdquo

속초의료원 조리장 김기순(55

사진) 씨는 매일 정해진 시간에

맞춰 환자와 직원까지 200명이

넘는 식사를 준비하고 전하느라

쉴 새 없이 일해야 하지만 자신

의 일에 대한 자부심은 대단히

크다 지난달부터는 8명의 조리

사를 대표하는 lsquo조리장rsquo이라는

직함을 받아 책임감도 더 커졌

다 조리장은 조리실 운영과 음

식 만드는 일부터 동료 조리사들

의 의견을 수렴해 병원 측에 전

달하는 역할까지 맡는다

ldquo정말 힘들어요 출근해서 퇴근

할 때까지 계속 서서 일해야 하기

때문에 무릎에도 무리가 많이 가

고 여러 사람이 먹을 음식을 만

들려면 쉴 새 없이 몸을 써야 해

관절 여기저기에 통증도 생겨요

하지만 아무리 힘들어도 꽉 막힌

병실 안에서 온갖 스트레스를 받

는 환자들이 우리에게 고생한다

고 격려해 주면 뭉클하고 힘을 얻

게 돼요rdquo

공공의료원 조리실 일은 매우

까다롭다 정해진 시간에 맞춰 음

식을 해야 하고 반찬을 만들어 2

시간 이상 보관할 수는 없다는 규

정도 지켜야 한다 조미료도 일체

사용할 수 없어 소금과 간장 등

양념의 비율에만 의존해 맛을 내

야 하는 부담도 있다 환자 특성

에 따라 식단을 다르게 구성하는

것도 손을 바쁘게 하는 이유 중

하나다 식단은 영양사가 구성한

식사 시간이 가까워지면 조리

실은 늘 전쟁터를 방불케 한다

식사가 준비되면 일일이 병실을

다니며 음식을 전하는 일도 조리

사들의 몫이다

그나마 올해 2월부터 2교대 근

무제가 시행돼 인원도 충원되고

근무시간도 많이 짧아졌다 이전

에는 5명이 꼭두새벽부터 13시

간을 꼬박 일했다 이 때문에 이

직도 잦았다 김 씨는 2011년 12

월에 들어왔는데 지금은 8명 중

가장 고참이다 현재 속초의료원

조리사들은 새벽 5시부터 오후 2

시까지 근무하는 1조와 오전 10

시부터 오후 7시까지 일하는 2조

로 나눠 근무하고 있다

김 씨는 의료원에서 일하기 전

에 고성지역의 한 콘도에서 10년

가까이 한식당을 운영한 경험이

있어 많은 음식을 만드는 일은 그

리 어렵지 않다고 했다 하루

2400명의 식사도 준비한 적이 있

다 한식당 운영을 위해 취득한

자격증(한식조리시능사middot양식조

리기능사)은 의료원에서 유용하

게 쓰이고 있다 크리스마스나 명

절 같은 특별한 날에 맞춰 빵이나

케이크 등 특식을 만드는 일은 김

씨의 몫이다 지난 24일에는 모든

입원 환자들을 위해 미니케이크

를 만들었다

김 씨는 ldquo반찬 하나를 만들더라

도 내가 먹고 우리 가족이 먹는

다는 생각으로 정성을 다하고 있

다rdquo며 ldquo환자들이 조리사들이 만

든 음식을 먹고 빨리 쾌유했으면

좋겠다rdquo고 말했다

속초가 고향으로 속초여고(12

회)를 졸업했다 이우철 기자

이강훈(사진 49) 토성개발

대표가 지난 10일 열린 대한

전문건설협회 중앙회 정기총

회에서 전문건설협회 제10대

감사로 선출됐다

이 대표는 ldquo4년 임기 동안

감사직을 열심히 수행해 대한

전문건설협회의 투명성을 높

이고 고성 뿐 아니라 도내 지

역 협회의 목소리가 중앙회에

반영될 수 있도록 기반을 다

지겠다rdquo고 밝혔다

이 대표는 전문건설협회 도

회 상하수도 협의회장과 제

7middot8대 운영위원 등을 역임했

으며 지난 2009년에는 9대

도회장에 선출돼 4년간 도회

발전을 위해 노력해 오다 지

난 10월말 임기를 마쳤다

이 대표는 ldquo건실한 조직을

만들기 위해서는 재정의 건전

성과 투명성이 확보돼야 한

다rdquo며 ldquo중앙회가 각 지역의

전문건설협회을 형평성 있게

지원하도록 감사직을 게을리

하지 않겠다rdquo고 했다

이 대표는 속초 설악고와 강

릉 영동대를 졸업하고 지난

1998년 고성군 토성면에 토

성개발을 설립해 운영해 오고

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양양예총 신임 사무과장으

로 채용된 김은정(36 사진) 씨

는 지난 10년간 광고디자인을

전문적으로 해온 자신의 재능

을 예총의 사업과 접목시키고

싶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ldquo최근 모든 분야에서 디자인

이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고 있

는 만큼 맞춤형 디자인을 통해

예총사업의 홍보를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되고 싶어요rdquo

김 과장은 송이축제와 연어

축제 등을 최대한 문화예술과

접목시키고 지역주민들의 눈

높이에 맞는 다양한 기획에 나

서겠다는 각오도 피력했다

원주가 고향으로 전산학을

전공했지만 광고디자인을 하

고 싶어 독학으로 배웠다는 김

과장은 결혼 뒤 속초에 거주하

며 광고마을에서 광고디자이

너로 4년간 근무했다

양양예총의 각종 팸플릿 등

을 제작하며 교감을 가져오다

최근 사무과장 자리가 비어 응

시했다는 그는 광고디자인을

하면서 가장 해보고 싶었던 분

야가 문화예술일 정도로 남다

른 애착을 갖고 있다 김 과장

은 비록 생소한 분야지만 문화

예술에 디자인이라는 새 옷을

입히기 위해 열심히 노력 중이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일하는 여성이 아름답다lt7gt 속초의료원 조리장 김기순 씨

ldquo정성 다한 음식 먹고 환자들 하루빨리 완쾌하길rdquo

박해창 재속 경상도민회장 취임

장지 제공middot장학사업middot체육대회 등 추진

ldquo지역 협회 목소리 중앙회에 반영 노력rdquo

전문건설협회 감사 이강훈 토성개발 대표

ldquo문화예술에 세련된 디자인 입힐래요rdquo

매일 2백명 넘는 식사 준비에 배달까지hellip전쟁터 방불

한식당 운영 경험hellip크리스마스에 케이크 만들어 제공

양양예총 신임 김은정 사무과장

종합26 2013년 12월 30일 1136호

속초시 금호동 한 허름한 주택에서

살고 있는 고석옥(75) 할머니는 최근

안 좋아진 몸 때문에 걱정이 이만저만

이 아니다 한 달 전부터 사이렌 소리

가 귓가를 맴돌고 청력도 더 나빠져

잘 들리지 않는다 이 때문에 세상을

뜨고 나면 홀로 남겨질 정식(가명 15)

이 걱정에 잠 못 이룰 때가 많다 정식

이는 세 살 때부터 애지중지 키운 외손

자다

ldquo이 한 몸 가는 거야 아무렇지 않은

데 할미도 없이 혼자 살아야하는 저

어린 것이 너무 불쌍해 못난 할미 하

나 믿고 사는 저걸 놔두고 어떻게 눈을

감어 요즘 같아선 정말 가슴이 터질

것만 같아rdquo

청각장애 4급인 고 할머니는 보청기

를 사용하고 있지만 대화가 어려울 정

도로 잘 듣지 못한다 입모양을 보고

글을 써서 보여줘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독지가들이 마련해준 보청기는

너무 오래돼 있으나 마나다

한 달 전부터는 귓가에 사이렌소리

가 멈추지 않아 병원을 찾았지만 더

큰 병원에 가보라는 말만 들었다 50

만원 남짓한 기초생활수급비로 방세

공과금 생활비를 쓰고 나면 남는 것이

없어 큰 병원에 가기도 쉽지 않다

ldquo결혼하고 나서 남편한테 하도 맞아

서 몰래 집을 나왔어 그때가 32살이었

는데 그때 맞은 것 때문에 지금 귀가

이 모양이야 시장에서 이런저런 장사

를 하면서 힘들게 살았는데 딸내미도

박복한 운을 타고 났는지 결혼한 지 얼

마 안 돼서 이혼을 하더라고 지금은

어떻게 사는지도 몰라 정식이 형도 내

가 길렀는데 사는 게 힘든지 이젠 연

락도 안 돼 여기저기서 도움을 줘 여

태 살고 있는 거지rdquo

고 할머니가 정식이한테 애정을 쏟

는 이유가 있다 어렸을 때 딸이 찾아

와 정식이를 데려가려고 했지만 할머

니와 함께 살겠다며 옆을 지켜준 것이

정식이었다 할머니가 일을 못하게 되

면서부터는 주말에 아르바이트를 하

면서 스스로 용돈을 벌고 있다

3평 남짓한 방 한 칸에서 할머니와

함께 살고 있는 정식이에겐 그 흔한 책

상도 옷장도 하나 없다 벽에 걸린 교

복과 얇은 점퍼로 겨울을 나고 있다

매일 아침 쌀쌀한 날씨에 입김을 불어

넣어가며 씻는 정식이를 볼 때면 고 할

머니는 가슴이 미어진다

고 할머니는 ldquo옷을 언제 사줬는지 기

억도 안 난다 이 겨울을 어떻게 보낼

지 정식이가 나 때문에 너무 고생한

다rdquo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설악신문middot속초종합사회복지관 공동 캠페인

벌써 한해가 저물고 있습니다 본사는 올해도 속초종합사회복지관과 공동으로 lsquo연말연시를 불우이

웃과 함께rsquo라는 캠페인을 전개합니다 지난 1994년 이후 매년 12월 한 달간 벌이고 있는 이 캠페인은

설악권의 어려운 이웃을 찾아 보도하고 이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하는 독지가와 연결시키는 캠페인

입니다 독자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 바랍니다

lt성금입금 계좌gt 농협 222-01-009191 설악신문사 문의 636-2222

lsquo2013 연말연시를 불우이웃과 함께rsquo

속초시 금호동 고석옥 할머니

세 살 때부터 키운 외손자와 힘겨운 삶

고등학교 졸업을 앞두고 있는 은정

이(가명 19)는 요즘 대학 등록금 걱정

에 깊은 한숨만 내쉰다

어려운 형편에도 한 눈 팔지 않고 착

실하게 학교를 다닌 은정이는 부산의

한 대학에 합격했지만 기초생활수급

자 가정으로 생활이 어려워 300만원

이 넘는 등록금은 엄두도 못 내고 있

양양 서면 장승리가 고향인 은정이

는 6살 때 엄마가 세상을 떠나 기억조

차 없는데다 아버지는 이듬해 큰 교통

사고를 당해 아이들을 돌볼 수 없는 형

편이어서 그동안 남의 도움을 받아가

며 한 살 아래 남동생과 근근이 어려운

생활을 이어왔다

아버지의 교통사고는 엄마 없는 하

늘 아래 내버려진 어린 남매에게는 청

천벽력이었다 하지만 운명처럼 지금

껏 남매를 몰래 도와준 이는 다름 아닌

아버지의 교통사고 가해자 가족들이

었다

남매의 딱한 사정을 전해들은 가해

자 가족들은 양심이라는 두 단어를 가

슴에 깊이 새기며 이들 남매를 12년간

친자식처럼 알뜰살뜰 보살펴 오고 있

다 은정이는 이런 기막힌 사연을 중학

교 2학년이 돼서야 당시 아버지의 교

통사고를 낸 사람의 부인으로부터 들

었다고 한다 너무도 억울하고 기가 막

힐만한 일이었지만 lsquo지성이면 감천rsquo

이라고 하듯 은정이는 그동안 자신들

을 알뜰살뜰 돌봐준 가해자 가족들에

게 마음의 문을 열고 가족처럼 지내고

있다 가해자 가족들도 이 남매에게 온

갖 정성을 쏟으며 용서를 구했다 눈물

겨운 화해가 결실을 맺듯 엄마 없는

은정이 남매에게 이들은 기꺼이 친엄

마가 돼 줬고 할머니와 삼촌으로 다가

가며 새로운 가족이 됐다

은정이도 이런 보살핌에 보답하고자

작은 구멍가게를 하는 할머니를 틈틈

이 도왔다 그러나 지난 12년간 남매를

돌봐온 가해자 가족들도 가정형편이

여의치 않은 탓에 은정이의 대학 등록

금은 엄두도 못 내고 있다 300만원이

넘는 등록금과 기숙사비 등 대학에 들

어가기 위해 내년 1월까지 마련해야

할 돈이 너무 많아 야속하기만 하다

그동안 먹고 자는 거야 새로운 가족

들과 함께 해왔기에 가능했지만 기초

생활수급자로 받는 돈이 고작 60만원

안팎인데다 고등학교에 다니는 남동

생까지 챙기느라 모아둔 돈도 없다

지난 23일 만난 은정이는 ldquo제가 꼭

대학에 들어가고 좋은 직장을 찾아 남

동생 뒷바라지도 하고 그동안 보살펴

준 새로운 가족들에게도 보답하고 싶

다rdquo며 눈물을 흘렸다

어린 마음속에 기막힌 사연을 혼자

안고 살아온 은정이는 앞으로 동생과

함께 그려갈 더 나은 생활을 위한 마지

막 고비에서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양양 서면 은정이 남매

가슴아픈 사연 안고 등록금 걱정에 lsquo한숨rsquo

고석옥 할머니가 속초종합사회복지관 복지사들에게 자신의 어려운 처지를 말하고 있다

전영숙 홀로섬이 한마음지역아동센터장이 은정이와 대학 등록금 마련을 고민하고 있다 이날 은정이는 가슴 속에 묻어둔 기막힌 사연을 어렵게 꺼내 놓으며 소리 없이 울었다

종합 272013년 12월 30일 1136호

속초시지체장애인협회의

장애인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수강한 장애인들이 지난 23일

한 해 활동을 정리하는 작품

전시회를 열었다

이날 시지체장애인협회 프

로그램실에서 열린 작품 전시

회에는 서예와 미술 천연비

누 과정을 수강한 25명(복수

수강)의 작품 100여 점이 전

시됐다

장애인역량강화 프로그램

은 속초시의 지원을 받아 자

격증 등을 갖춘 장애인 강사

들의 지도로 지난 3월부터 이

달까지 10개월간 운영됐으며

일부 강사들은 강사료를 다시

프로그램 운영비로 환원하기

도 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장애인들도 자비를 들여 프로

그램 운영비에 보탰다

지체장애인협회는 장애인

역량강화 프로그램으로 수준

별 정보화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속초시시설관리공단 환경

미화원들로 구성된 전국민주

연합노동조합 속초지부(지부

장 엄동호)는 지난 26일 민주

노총 사무실에서 무료급식소

lsquo까리따스 나눔의 집rsquo에 성금

200만원을 전달했다

민주연합노조는 조합원들

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으로

2007년부터 매년 상middot하반기

에 각 200만원 씩 400만원을

까리따스 나눔의 집에 기탁하

고 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같은 기수 초등학교 동문들이

십시일반 기금을 적립해 매년 모

교 후배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

며 애틋한 모교사랑을 보여주고

있다

재경거진초교 37회 기수모임

(기수회장 차진태 사진)은 지난

24일 모교를 찾아 9명에게 20만

원씩 총 180만원의 장학금을 전

달하고 고향과 모교발전을 기원

했다

서울에서 도로공사 관련 장비

임대업을 하고 있는 차진태(56

사진) 기수회장은 ldquo어느덧 나이

도 중년으로 접어들었는데 고향

과 모교를 위해 한 것이 하나도 없

다는 안타까움이 들어 친구들이

조금씩 모아 후배들에게 장학금

을 주고 있다rdquo며 ldquo참여해 주는 동

기들에게 너무 고맙다rdquo고 말했다

이들은 지난 2008년부터 매년

10명의 후배들에게 총 200만원

의 장학금을 전

달해 왔으며 올

해는 경기 침체

로 9명을 지원

했다 최근에는

일부 고향동문

들도 함께 참여하고 있다

차 회장은 ldquo시작은 선임 기수회

장부터 시작됐지만 앞으로도 끊

이지 않고 지속적으로 모교 후배

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겠다rdquo며

ldquo비록 몸은 떨어져 있어도 모교

를 빛내는 거진초교 37회가 되도

록 열심히 살아가겠다rdquo고 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은솔로타리클럽(회장 이정

용)은 지난 18일 속초시장실

을 찾아 홀로 노인들의 따뜻

한 겨울나기를 위해 내의 150

벌(500만원 상당)을 기증했

은솔로타리클럽은 지난 10

월 31일 연 일일찻집 수익금

으로 내의를 마련했다

은솔로타리클럽은 매주 목

요일 국수쉼터에서 정기봉사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장

애인 및 다문화가정 미혼모

가정 및 아동시설 등에 의류

의약품 장학금 등을 전달하

고 있다 이우철 기자

연말연시를 맞아 관내 각 단체

로부터 양양군 인재육성장학기

금 기탁이 잇따르고 있다

양양군청 및 농협 재직 강릉제

일고동문회(회장 정의순)는 지난

26일 양양군청을 찾아 정상철 군

수에게 장학금 100만원을 기탁

했다 앞서 자유총연맹 양양군지

회(회장 정준화)와 포순이 봉사단

원들은 지난 24일 정 군수를 방문

해 장학금 200만원을 전달했으

며 양양군표고버섯연구모임회

(회장 조오행)도 23일 인재육성

장학기금 100만원을 기탁했다

또 현북면 기관단체장 모임인

하조회와 양양축산양동영농조합

법인(대표 유정학)도 지난 19일

양양군을 방문해 정상철 양양군

수에게 인재육성장학기금 100만

원씩을 기탁했다 김주현 기자

(사)한국미술협회 속초지부

(지부장 박동국)가 지난 20일

속초청해학교에서 재학생 박

은서(19 지체장애1급) 양에게

장학금 30만원을 전달했다

미술협회는 지난 10월 30일

부터 11월 14일까지 노학동

설악문화센터에서 lsquo2013 사

랑 나눔 자선미술전rsquo을 열고

수익금 일부를 박 양에게 전

했다

박 양은 속초청해학교가 개

교 이래 처음 배출한 대학 합

격생으로 입학사정관제로 한

국복지대학교 재활복지과에

합격했으나 어려운 형편으로

인해 등록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장애인 역량강화 프로그램 수강생 작품전

속초시지장협 서예middot미술middot천연비누 등 100여점 전시

재경거진초교 37회 동문들 모교 사랑

민주연합노조속초지부 무료급식소에 성금 전달

양양군 인재육성장학기금 기탁 잇따라

강릉제일고동문회middot자총middot표고연구회middot하조회middot축산양동법인

미협속초지부 장학금 전달

대학 합격한 청해학교 박은서 양

은솔로타리클럽 홀로노인에 내의 전달

매년 후배들에 장학금 전달

한 장애인이 전시회를 찾은 방문객에게 자신의 작품을 설명하고 있다

엄동호 지부장이 까리따스 나눔의 집 수녀에게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은솔로타리클럽이 지난 18일 속초시청을 방문해 내의 150벌을 기증했다

정준화 자유총연맹 양양군지회장이 정상철 양양군수에게 인재육성장학기금 200만원을 기탁하고 있다

재경양양군민회(회장 김천수)

가 연말연시를 맞아 고향의 어려

운 이웃들에게 사랑의 연탄 3만

장을 지원했다

김천수 재경양양군민회장은 지

난 23일 오전 11시 군청광장에서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금한 적립

금으로 사랑의 연탄 3만장을 정

상철 양양군수에게 기탁했다

재경회원들은 지난 12월초부터

1300여명의 회원을 대상으로 사

랑의 연탄보내기 캠페인을 벌여

지난 20일까지 200여명으로부터

1559만원을 모금 이날 회장단

등 15명이 양양군을 방문해 연탄

3만장을 양양군자원봉사센터 연

탄은행에 전달했다

재경회원들은 이날 양양읍 내

곡리(최만규)와 서면 장승리(김삼

봉) 현남면 남애리(이상봉) 3가구

에 연탄 각 200장씩 600장을 직

접 전달했다

재경양양군민회는 지난 2011

년 12월 해오름포럼(회장 오강

현)을 결성해 분기별로 지역현안

에 대한 설명을 듣고 인적 네트워

크를 통한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주요 출향인과 수도권 대학

에 재학 중인 지역 학생을 1대1

결연을 통해 후원하는 멘토-멘

티제를 운영하는 등 그동안 지역

과 끈끈한 유대관계를 맺어왔다

김천수 재경군민회장은 ldquo올해

처음으로 실시한 따뜻한 사랑나

누기 행사에 많은 출향인들이 함

께해 더욱 의미가 깊고 앞으로도

지역과 연계한 다양한 사업들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rdquo고 밝혔

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재경양양군민회 고향에 연탄 3만장 기탁

회원들 성금 모아 마련hellip지난 23일 군청광장서 전달

김천수 재경양양군민회장이 정상철 양양군수에게 사랑의 연탄 3만장을 기탁하고 있다

단체28 2013년 12월 30일 1136호

고성지역 농협들이 연말을

맞아 어려운 가정 및 복지시

설에 다양한 물품을 지원했

농협 고성군지부(지부장 노

현화)는 농협중앙회 지원을

받아 지난 20일과 26일 현내

면 배봉리 윤혜경(베트남 출

신) 씨와 토성면 인흥리 남도

티구잉(베트남) 씨 등의 다문

화 가정을 방문해 120만원 상

당의 송아지 1마리씩을 전달

했다

농협 고성군지부는 다문화

가정에 꿈과 희망을 주기 위

해 해마다 송아지를 기증하고

있다

노현화 지부장은 ldquo다문화가

정이 희망송아지를 키우며 미

래의 부농을 설계하고 꿈과

희망을 함께 키워가길 기원한

다rdquo고 했다

농협 군지부는 지난 23일 대

한적십자사 군지회를 방문해

쌀 10kg 25포대를 전달했다

토성농협(조합장 김명한)은

지난 23일 까리따스 노인복지

센터와 요양원 꿈동산과 재

미난 아동센터 유심복지원

봉포와 아야진 어촌계 등을

찾아 라면과 쌀 떡 사탕 귤

등 325만원 상당의 물품을 전

달하고 따뜻한 겨울나기를 기

원했다

이어 금강농협도 지난 23일

부터 24일까지 간성지역 29

개소 죽왕 18개소 등 총 47개

소의 경로당을 돌며 쌀 20kg 1

포대와 국수 3kg 1박스씩 총

4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

했다

김명한 조합장은 ldquo십시일반

서로가 조금씩 도와가며 행복

한 지역만들기에 나서길 바란

다rdquo고 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노학동주민자치위원회는 지난 23일 속초시근로자종합복지관 대강당에서 lsquo노학동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전시middot발표 및 수료식rsquo을 가졌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영북지역을 사랑하는 사람들

(수석부회장 이병욱)은 지난 27일 어려운 이웃 3가정에 연탄 1000장과 쌀 라면 등을 전달하는 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강석원 강원개발 대표가 지난 26일 고성군청을 방문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써 달라며 성금 1000만원을 기탁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속초YWCA(회장 이행재)는 지난 24일 이희호

김대중 평화센터 이사장이 한국YWCA연합회의 한국여성지도자 대상을 수상해 받은 상금 1000만원으로 구입한 물품의 일부인 20kg 쌀14포를 구입해 영랑동주민센터에 전달했다 앞서 22일에는 속초연탄은행에 1000장의 연탄을 기증했다 이우철 기자

고성 공현진초교(교장 전현철) 전교생은 지난 11월 왕곡마을축제의lsquo방과후 학교 경진대회rsquo대상 수상금으로연탄 600장을 구입해 지난 23일 마을 노인 2가정에 배달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양양우체국(국장 임근순) 우

정봉사단은 지난 22일 연말연시를 맞아 양양읍 연창리와 월리에 사는 어려운 가정에 200장씩 총 400장의 연탄을 전달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연말을 맞아 속초연탄은행(대

표 김상복)에 후원의 손길이 이어

졌다

속초고등학교총동창회는 지난

14일 마레몬스호텔에서 가진 lsquo개

교 61주년 속고인의 밤 기념식 및

재단법인 속초고등학교총동창회

장학문화재단 창립식rsquo에서 기증

한 연탄 4000장과 쌀 화환으로

모인 쌀 200kg을 연탄은행에 기

증했다

지난 21일 중앙초등학교 어린

이 임원들은 바자회로 모은 연탄

232장을 연탄은행에 전달하고

노학동자율방범대와 함께 설악

동 10가정에 2000장의 연탄을 배

달했다

같은 날 우리은행 속초지점도

연탄은행을 찾아 연탄 1000장을

기증했으며 속초양양교육지원

청 영재교육원 학생들은 연탄

800장을 기증했다 우리은행과

영재교육원 학생들은 이날 금호

동 5가정에 연탄 1500장을 배달

했다

22일에는 속초하나님의교회

성도들이 연탄은행에 연탄 2000

장을 기증하고 청호동과 조양동

7가정에 2000장의 연탄을 배달

했다 속초소셜커머스도 이날

3000장을 기증하고 청호동 8가

정에 1500장을 배달했다

이어 24일 보금자리봉사회가

연탄 1000장을 기증하고 영랑동

10가정에 연탄 2000장을 배달했

으며 25일에는 속초성결교회가

사랑의 저금통 동전 모으기를 통

해 모은 연탄 1만장을 연탄은행

에 기탁했다 26일에는 한국농촌

공사 영북지사가 연탄 1000장 기

증과 함께 대포동 5가정에 연탄

1200장을 한국전력공사속초지

사도 연탄 1000장을 기증하고 영

랑동 8가정에 2000장의 연탄을

배달했다 이우철 기자

lt2013년 12월 19일~26일 후원 현황gt연탄 속초성결교회 성도일동 10000장 속초고등학교총동창회 4000장 유종완 4000장 속초소셜커머스 회원일동 3000장 신재성(명성전기) 2000장

정진용치과 2000장 속초하나님의교회 성도일동 2000장 최병인내과 2000장 한국전력공사 속초지사 1000장 한국농어촌공사 영북지사 1000장 우리은행 1000장 속초양양교육지원청 부설 영재교육원 797장 제102기갑여단기갑수색중대 700장 전정선(한신포차) 600장 중앙초등학교 임원 232장 교동초등학교 4학년 1반 232장 교동초등학교 4학년 3반 205장 이요균 200장손재원 100장 전수복 100장 김만중 40장 이춘실 20장 총 3만5266장 쌀 속초고등학교총동창회 200kg 후원 연탄 1구좌 100장 5만원쌀 1구좌10kg2만4000원 농협(251-01-357994)국민은행(304101-04-242804)우리은행(1006-901-274655)중소기업은행평생계좌(033-632-0122)신한은행(100-025-962932) 예금주 속초연탄은행 문의 및 자원봉사 신청 033)632-0122 홈페이지 httpwwwsokchobankcom

권영기 속초성결교회 담임목사가 지난 25일 성탄예배를 마친 뒤 김상복 속초연탄은행 대표에게 1만장의 연탄 구입 기금을 전달했다

속초하나님의교회 성도들이 지난 22일 청호동과 조양동 7가정에 연탄 2000장을 배달했다

농협 고성군지부가 지난 26일 토성면 인흥리의 남도티구잉 씨 가정을 방문해 송아지 1마리를 전달했다

속초YWCA 쌀middot연탄 기증

노학동주민자치센터 수강생 전시 middot발표회

공현진초교 마을 노인가정에 연탄 전달

영북을 사랑하는 사람들 연탄배달

양양우체국 우정봉사단 연탄 전달

강석원 강원개발 대표 성금 1천만원 전달

(주)설악신문사middot속초연탄은행 공동 캠페인-어려운 이웃에게 연탄을 보냅시다

연말 맞아 연탄 후원 잇따라hellip속초성결교회 1만장 기증

농협고성군지부 다문화가정에 송아지 기증

토성middot금강농협 복지시설에 쌀 등 생필품 전달

지난 12월 19일 목요일 오후 5시 속초

교육문화관에서 lsquo진로middot진학 상담 자문

위원 워크숍 및 위촉식rsquo이 열렸다 전문

직종에 종사하시는 분들과 해당 기관들

이 우리 지역 학생과 학부모들을 대상으

로 1대1 상담을 진행하기 위한 준비 모임

이었다 lsquo공무원 교사 언론인 예술인

스포츠 전문가 시민운동가 작가 법조

인 의약전문가 군인 IT 전문가 자동차

전문가 공기업 세무사 문화기획전문가

학예사 헤어디자이너 사서rsquo 등 40여개

에 이르는 다양한 직업군으로 구성되었

다 물질적 금전적 대가를 바라지 않는

교육기부 차원의 봉사이기에 더욱 의미

가 깊다 지역의 어려운 교육 환경을 이해

하고 자신들의 바쁜 생업 일정 및 여가시

간을 쪼개 지역 선배들이 후배들을 위한

진로 코칭(Coaching)에 자발적으로 나선

것이다 전문가 집단이 상시적으로 학부

모middot학생을 대상으로 한 1대1 상담프로

그램은 강원지역 넓게는 전국에서 처음

일 것이다 lsquo마을 교육 공동체의 아름다

운 그리고 따뜻한 동행rsquo이 시작되는 순

간이었다

이 프로그램을 위해 몇 달 동안 평소 알

고 지내던 지인을 중심으로 제도의 취지

및 필요성에 대해 설명하며 인력풀을 구

성해나갔다 사전에 지역 일선 학교 선생

님들의 도움으로 학생들의 장래 희망 직

업군 중 지역 환경에 맞는 공통분모를 취

합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해당 직업군에

종사하시는 분들을 일일이 찾아가 만났

다 다들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텐데 적극

적인 참여를 약속하며 기꺼이 동참해주

셨다 물론 바쁘다며 혹은 관심이 없다며

다 듣기도 전에 문전에서 잡상인 취급을

받은 적도 있었다 손님인 줄 알고 처음에

는 반가운 표정과 음성으로 대하다가 설

명이 시작되자마자 차가운 표정으로 외

면하며 눈길을 진짜 손님()에게로 두던

어느 한 분의 모습은 요즘 한창 인기 중인

한 방송사의 TV 개그 프로그램 장면과

흡사해 지금도 생각하면 절로 웃음이 나

온다

근 10여 년 동안 강원지역 학부모 및

학생을 대상으로 한 진학 관련 설명회를

다녔다 강연 말미 질의middot응답시간에 항

상 접하게 되는 단골 질문 중 하나는 lsquo우

리 아이는 아직 장래 희망이 없어요rsquo 혹

은 lsquo우리 아이는 00 직업군에 관심이 많

은데 지금부터 무엇을 준비하면 되나

요rsquo 등이다 특히 유치원 초등학교 등

lsquo낮은 학교급별lsquo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더욱 그러하다 그만큼 자녀의 진로에 대

한 방향성에 부모들은 어려워하고 갈증

을 느낀다

서울 수도권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정보접근성이 취약한 강원도에서는 춘

천 원주 강릉 등 비교적 큰 도시를 제외

한 대부분의 작은 지역은 학생들 본인에

게 맞는 진로설정을 위한 인프라가 더욱

절실하다 이들 세 도시는 그래도 각종

단체가 주관하는 진로 및 진학 관련 설

명회가 수시로 열리는 곳이다 참가를

원하는 주변 작은 지역의 학생들이나 학

부모들은 경제적 지출을 포함한 장거리

이동의 수고를 감내해야 하는 등의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다 이러한 환경이 지

속된다면 교육의 양극화는 더욱 심화될

것이다

다행스러운 것은 최근 몇 년 사이에 강

원도교육청이 lsquo작은 학교 희망 만들기rsquo

lsquo행복더하기 학교rsquo 등의 정책을 통해 일

선 학교에서 lsquo진로 체험rsquo lsquo토론식 수업rsquo

등을 진행하며 lsquo모두가 행복한 학교 만들

기rsquo를 위한 공교육 책무성을 위해 노력하

고 있다는 점이다 2014년 역점사업에도

역시 lsquo진로 진학 교육 강화rsquo가 자리 잡고

있다

우리의 아이들이 본인의 재능과 적성

에 맞는 학습과 다양한 체험을 통해 진학

을 하고 사회에서 즐겁게 일을 하며 행복

해 한다면 이것이 바로 부모와 지역이 바

라는 인재상이며 이번에 발족한 lsquo진로middot

진학 상담 전문위원rsquo 모두의 바람이기도

하다

속초(고성middot양양middot인제)상공회의소 회 원 기 업 탐 방

양양주류합동상사는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기업체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양양주류합동상사

대표이사 박 춘 섭(속초상공회의소 자문위원)

bull주소 215-805) 강원 양양군 양양읍 서문리 178 bullTEL 033-672-8949 bullFAX 033-672-8959

박춘섭 대표이사 경력사항

4대 기업경영 이념

lsquo양양주류합동상사rsquo 만의 특징87세 고령의 CEO가 운영하는 양양주류합동상사는 3대가 가업을 이어받아 운영하고 있는 지역 토착기업으로 박춘섭 대표이사는 1977년 7월 회사창립 이후 자가용을 이용하지 않고 시내버스와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기업경영활동을 하였으며 현재에도 사회에 기여하는 기업체로 거듭나기 위해 지역사회에 헌신하며 여러 분야에서 활동 중에 있다

우 217-807 강원도 속초시 중앙로 121 (금호동 동제약국 3층) TEL 033-633-2564 FAX 033-631-6977httpsokchoccikorchamnet E-mail sokchokorchamnet 페이스북 facebookcomsokchocci 트위터 twittercomsokchocci

bull성균관 유도회 양양군지부 회장 bull강원도 의용소방대 연합회 부회장 bull양양중middot고등학교 육성회장

bull국제로타리 제365지구 양양클럽 회장 bull대한궁도협회 양양군 궁도회장 bull양양군 축구협회 회장

bull국민훈장 동백장(사회봉사부문)수상 (19851101) bull장관middot도지사middot경찰국장 수상 외 각계로부터 수상(총 80여건)

愛 조금 더 사랑하라 德 조금 더 나누어라

樂 조금 더 즐겨라 忍 조금 더 참아라

2013년 12월 30일 1136호29

아름다운 그리고 따뜻한 교육동행(敎育同行)

양용석 강원도교직원수련원장교육학 박사(영어 전공)

5급 전보 남순일 속초북부권개발사업소장(대포항개발사업소장) 이맹섭 건설과장(안전재난산림과장) 김해수 안전재난산림과장(환경자원사업소장) 이창우 환경자원사업소장(건설과장)6급 전보 한홍제 속초시정보스포츠센터소장(도시계획담당) 조상수 도시계획담당(안전총괄담당) 김상희 안전총괄담당(법무통계담당) 노화숙 법무통계담당(마케팅지원담당) 정순남마케팅지원담당(농공단지관리TF팀장) 심재경농공단지관리TF팀장(건설과) 고재홍 대포항관리담당(대포항개발사업소 관리담당) 탁은순 자치행정과(행사유치담당) 장봉주 행사유치담당(환동해물류담당) 김두령 환동해물류담당(대포동 주무담당) 송태영 대포동 주무담당(자치행정과) 윤성호 자치행정과(환경지도담당) 함재균 환경지도담당(설악동재개발추진단 사업운영담당) 김교남 설악동재개발추진단 사업운영

담당(건설행정담당) 김한기 건설행정담당(주민생활지원실 기획조정담당) 임명분 주민생활지원실 기획조정담당(희망복지지원담당) 김승호희망복지지원담당(생활지원담당) 박정숙 생활지원담당(자치행정과) 김수근 자치행정과(노학동 주민생활지원담당) 강연화 노학동 주민생활지원담당(자치행정과) 황남용 속초북부권개발사업소 사업관리담당(기획감사실) 최은숙 속초북부권개발사업소 시설TF팀장(주택담당) 원철호 주택담당(대포항개발사업소 개발담당) 김철남 수질시험담당(환경관리담당) 이광수 환경자원사업소 환경관리담당(수질시험담당) 송성애동명동 사회복지TF팀장(주민생활지원실)7급 이하 양선재 건설과(주민생활지원실) 이금선 주민생활지원실(자치행정과) 최충근 기획감사실(관광과) 이창덕 관광과(기획감사실)이오현 기획감사실(대포항개발사업소) 이영

미 주민생활지원실(동명동) 유돈주 해양수산과(대포항개발사업소) 한대희 해양수산과(대포항개발사업소) 최근민 해양수산과(대포항개발사업소middot승진) 이연숙 자치행정과(주민생활지원실) 백근영 여성가족과(주민생활지원실) 최미정 주민생활지원실(여성가족과) 장은영 교통행정과(기획감사실) 정태균 기획감사실(희망일자리추진과) 박정우 희망일자리추진과(속초항물류사업소) 이근영 속초항물류사업소(관광과middot승진) 김만수 속초시정보스포츠센터(문화체육과) 이수정 문화체육과(자치행정과middot승진) 한옥녀 자치행정과(동명동) 최진아 동명동(여성가족과middot승진) 이경혜 여성가족과(대포항개발사업소) 김정환 속초시정보스포츠센터(인제군) 이상원 속초시정보스포츠센터(수질환경사업소)김건중 수질환경사업소(영랑동) 박용원 영랑동(회계과middot승진) 김성민 속초북부권개발사업소(설악동재개발추진단middot승진) 이수정 설악동재개발추진단(문화체육과) 김춘미 문화체육과

(해양수산과) 황란희 속초북부권개발사업소(보건소) 김도연 여성가족과(민원봉사과) 최수형민원봉사과(여성가족과) 허종우 강원도 전출(환경보호과) 임수지 환경보호과(세무과 middot승진)이지혜 세무과(여성가족과) 김남범 문화체육과(환경자원사업소) 이정선 환경자원사업소(문화체육과) 김성훈 기획감사실(승진) 박보영자치행정과(승진) 손인호 도시디자인과(승진)박용문 안전재난산림과(승진) 김요한 관광과(승진) 최경은 도시디자인과(승진) 황병록 도시디자인과(승진) 손동성 상수도사업소(승진)최영철 안전재난산림과(승진) 차민철 회계과(승진) 전준표 속초시박물관(승진)실무수습 박은정 보건소 이형주 자치행정과 김가현 여성가족과 홍영은 수질환경사업소 이길희 교동 박은주 조양동 김은실 주민생활지원실 신승환 영랑동 김미옥 동명동 조영빈 대포동 김성수 해양수산과

이상 12월 30일자

속초시 인사발령 현황 (괄호 안은 전직)

광고30 2013년 12월 30일 1136호

요즘 소통과 불통에 대한 이야

기들을 자주 듣는다 올해의 단어

로 소통이나 불통을 꼽는다고 해

도 별 이의가 없지 않을까 싶다

릴레이처럼 이어지고 있는 안녕

하지 못하다는 자기 반성적인 대

자보의 행렬도 우리 사회가 얼마

나 소통에 둔감한지를 비판하는

한 측면이라는 생각이 든다

어린 시절 모든 아이들이 읽었

을 법한 동화 lt백설공주gt에는 여

러 가지 재밌는 상징들이 등장한

다 악독한 계모 왕비 선한 공주

일곱 난장이 독이 든 사과 멋있

고 용감한 왕자의 입맞춤 등의

이미지들은 영화나 드라마에 자

주 이용되는 단골 소재이다 그

러나 무엇보다 흥미진진했던 상

징은 왕비의 거울이 아니었을까

생각해 보면 백설공주 이야기에

왕비의 거울이 빠졌다면 동화는

훨씬 재미없는 이야기가 되고 말

았을 것이다

ldquo거울아 거울아 이 세상에서

누가 제일 예쁘지rdquo라고 묻는 목

소리 우아하지만 조금 톤이 낮

으면서도 오로지 대답에만 집중

되어 있을 것 같은 목소리 설레

임과 흥분 교활함과 권위의 독

기가 깔려있을 것 같은 왕비의

목소리를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아이들은 입 안의 침이 마르며

동화의 세상 속으로 끌려 들어갔

을 것이다

다 알다시피 이야기는 왕자와

공주의 행복한 결말로 끝난다

책을 덮고도 아이들의 마음 한쪽

에 행복감이 오랫동안 남아있었

을 것이다 그러나 내가 어른이

되어서 아이들에게 백설공주 이

야기를 읽어주었을 때 떠오른 생

각은 좀 다른 것이었다 왜 왕비

는 거울에게 매번 같은 질문만

했을까 ldquo네 왕비님이 이 세상에

서 제일 예쁜 사람입니다rdquo라는

매번 같은 대답을 듣는 것이 행

복해서 왕비는 외모 지상주의

자였나 하는 의문들이 떠올랐

던 경험이 있다

동화로 만나는 사회학 lt백설공

주는 왜 자꾸 문을 열어주었을까

gt라는 책의 저자 박현희는 왕비

는 오로지 거울에게 관계의 모든

것을 걸었던 것이라고 말한다

왕비라는 지위는 권력의 자리이

지만 덧없는 자리이기도 한 것이

어서 왕의 마음이 자신에게서 돌

아서지 않도록 자신의 아름다움

을 가꾸어야 했을 것이며 매번

거울을 통해 그 사실을 확인하는

것이 왕비에게 얼마나 큰 위안이

되었을지 짐작할 수 있다는 것이

다 그러니 당연하게도 백설공주

가 이 세상에서 제일 예쁘다는

답변을 듣는 순간 왕비의 불행은

시작될 수밖에

나는 왕비와 거울과의 관계에

서 소통이 아닌 불통을 읽어낸

다 왕비는 끊임없이 자신은 세

상과 소통하려 했다고 말할지 모

르지만 그 소통의 방법은 적절

하지 못했으며 진정 왕비가 듣고

싶었던 답변은 오로지 한 가지뿐

이었으므로 이미 소통은 불가능

한 것이었다 현재 우리 사회의

소통의 모습도 이런 것이 아닐

까 다들 소통을 외치지만 나를

넘어서지 못하는 관계망 속에서

정해진 답만을 듣고 싶은 것이

우리들 소통의 실상이 아닐까

2013년 한 해가 저물어가고 있

다 우리는 무엇으로 2013년을

기억하게 될까 잠시 생각해 본

다 가을 단풍이 채 지기도 전 몰

아닥친 올 겨울 추위가 세상을

얼어붙게 만들고 있다 세상 돌

아가는 모양새도 하 수상하여 실

제 느끼는 체감온도는 더 떨어지

는 듯하다

lsquo응답하라 1994rsquo 를 가끔 보고

있다 올 해 대학교 1학년인 아들

녀석은 자신이 태어난 해를 다루

고 있는 이 드라마를 좋아해서

내게도 보라고 말할 정도이다

그 해가 기상관측 이래 최고의

무더위가 있었으며 그 더위 속

에서 자신이 태어났다는 사실을

신기해했다 만약 시간이 흘러

lsquo응답하라 2013rsquo이 드라마나 영

화로 만들어진다면 어떤 이야기

들이 화제를 이루게 될까 국정

원 선거 개입 사건이나 노사정

문제 등 사람들마다 안녕하지 못

한 이유는 다양할 것이다 이제

곧 과거가 되어버릴 안녕하지 못

한 현재를 기억하는 것 우리가

그나마 따뜻하게 미래의 안녕을

다져가는 한 시작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하고 생각해본다

2013년 12월 30일 1136호31

사설

middot창간이념 지역사회의 밑돌 지방문화의 활성화생활정보의 전달 주민을 위한 신문

middot발행middot편집인 박명종 middot사장 고영진 middot편집국장 장재환middot인쇄처 대인프린테크middot편집 광고국 tel 033 636-2222 fax 033 636-2227middot등록번호 1990 3 16 강원 다 01008middot구독료 월 4000원 1년 48000원

본지는 신문윤리강령 및 주간신문윤리 실천요강을 준수한다

설악신문 1990년 5월28일 창간 1992 6 12 제3종 우편물(가)인가

꿈과 희망으로 열었던 2013년 계사년이 저물고 있다 올

해는 박근혜 정부의 출범과 함께 개성공단 정상화에 이어

남북 이산가족 상봉 금강산관광 재개 등이 실현되는 듯 했

으나 남북관계가 다시 얼어붙으면서 설악권 주민들에게

깊은 실망감을 안겨줬다 현재의 남북 상황으로는 금강산

관광 재개가 요원하기만 해 한 해를 보내는 지역주민들의

마음은 무겁기만 하다

이런 가운데 2년 6개월여 동안 중단됐던 속초~러시아 자

루비노(블라디보스톡)~훈춘 국제항로가 재개된 것은 참으

로 반가운 일이다 이에 따라 설악권은 중국과 러시아 동북

지역과 인적middot경제적 교류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지난 3

월 19일 운항이 재개된 후 평균 한 항차당 200명의 승객이

이용해 당초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lsquo한ㆍ러간 단기 비

자(사증) 면제 협정rsquo에 따라 내년부터 단기 관광객들의 비

자발급 비용이 면제되면 올해보다는 항로 이용객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양양국제공항은 첫 국제

선 정기노선인 상하이 노선을 비롯해 중국과 다양한 노선

이 개설되면서 개항 후 국제선이 가장 활발하게 운항되고

있다 더욱이 내년 4월1일부터는 중국 22개 도시와 하늘길

이 열려 국제공항의 위상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어 설악권에 새로운 희망을 불어넣어주고 있다

그렇지만 바닷길이든 하늘길이든 안정을 찾기에는 아직

갈 길이 멀다 지역경제 침체도 더욱 심화되고 있고 먹고

살기가 힘들어져 갈수록 인구는 줄고 있다 국가적으로도

경제민주화 남북관계 개선 교육 개혁 사회복지 확대 등 현

안이 산적해 있다 또 한해를 보내며 낙담과 실망을 뒤로하

고 사회 곳곳에 심화되는 양극화를 넘어 서로 어깨를 기대

며 살아가는 건강한 공동체 회복에 대한 바람을 가슴에 품

고 새해로 달려 나갈 준비를 하자

건강한 공동체를 향해 달려가자

거울아 거울아

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범죄피해자지원센터에서는

상담 지원 전화상담 면접상담 방문(출장)상담

의료 지원 협력병원 진료시 감면혜택 의료지원

법률 지원 수사기관 법정동행 정보제공

경제적지원 범죄피해로 인한 생계곤란자 경제적 지원 학자금지원 취업알선

센터 위치 강원도 속초시 중앙로 209호 1층 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 범죄피해자지원센터

연 락 처 상담전화 033-638-1111

대표전화 1577-1295

백미주 소설가middot양양여중 교사

32 2013년 12월 30일 1136호광고

Page 5: 속초 LNG도시가스 31일 첫 공급 - soraknews.co.krsoraknews.co.kr/pdf/1136.pdf지구를 자연휴양 체험형 여가·휴식공간 및 환동 해 국제관광 거점으로

52013년 12월 30일 1136호지방자치

속초시의회(의장 박명수)는

지난 23일 제231회 2차 정례

회 4차 본회의를 열어 내년도

당초예산 2746억원을 수정

가결했다 이는 올해 당초예

산 2769억원보다 083 감

소한 것이다

시의회는 집행부가 상정한

내년 예산안 중 일반회계에서

22개사업 19억여원을 감액하

고 29개사업 19억여원을 증

액했으며 특별회계에서는 농

공단지 조성 시설비 및 감리

비 76억여원을 전액 삭감했다

고 밝혔다

일반회계의 주요 감액 예산

은 야시장 및 테마거리 조

성 3억2790만원 대한민국

음악대향연 3억원 설악국

제트라이애슬론 행사보조

4500만원(전액) 상공회의

소 중소기업 제품전시판매장

설치 2억원 수산물 가공산

업 해양심층수 관로 설치 1억

5400만원(전액) 강원학생

진로교육원 진입로 확장 3억

3000만원 먹거리촌 어린

이공원 내 주차장 조성 3960

만원(전액) 등이다

증액된 예산은 범죄피해

자 지원센터 운영 1000만원

(총 4000만원) 강원연극제

참가 공연비 1500만원(총

2000만원) 신흥사 템플스

테이 선 체험관 2억원(총 4억

원) 제4회 신흥사배 4개 시

군 축구대회 3000만원(총 1

억5100만원) 다문화가족

친정보내기 1000만원(총

2000만원) 승화원 화장로

정비 2억원(총 2억6900만원)

속초시노인복지관 운영 1

억원(총 4억1504만원) 지

역아동센터 운영 1800만원

(총 3억3716만원) 속초여

중 앞 신호등 설치 5000만원

(총 1억2240만원) 등이다

이밖에 설악고 야구장 정

비 1억5000만원 청초호 선

외기 계류시설 정비공사 1억원

대포항수산물 위판장 시설 1

억5700만원은 예산 심의과정

에서 신규로 증액 편성했다

시의회는 당초예산 심사보

고서에서 ldquo내년도 국도비 보

조사업의 시비 미대응 규모가

190억원을 상회하고 채무액

이 큰 다수 채무의 원금 상환

기일이 조만간 도래함으로 인

해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rdquo

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지방

교부세 40억원 감액 편성 불

투명한 세입재원 편성 등을

지적하고 경상예산 최소화

예산일몰제 시행 추진 중인

현안사업 조속한 마무리 신

규사업 지양 등을 요구했다

한편 시의회는 이날 홍우길

의원이 대표 발의한 속초시

농업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

례 개정안과 속초시 공동주택

지원 조례 개정안 김진기 의

원이 대표발의한 속초시 사회

복지사 등의 처우 및 지위 향

상을 위한 조례안을 의결했

다 공동주택 지원 조례 개정

으로 지원금액이 3천만원 이

내로 상향됐다 장재환 기자

고성군은 통합취정수장과 5개

읍면 배수지의 20년간 운영관리

권 위탁안을 내년 1월 군의회에

상정하기로 했다

군은 지난 20일 고성문화의집

3층 대강당에서 개최한 고성군통

합취정수장 운영관리권의 한국

환경공단 위탁에 대한 주민설명

회를 끝으로 마무리 절차에 들어

간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군은 주민의견을 추가로 수렴

한 후 내년 군의회 의원간담회를

거쳐 1월 중 임시회에 lsquo지방상수

도 통합(위탁)운영 계획rsquo을 상정

하기로 했다

주민들은 지난 20일 주민설명

회에서 통합취정수장 위탁여부

는 공공성 측면에서 신중하게 결

정해야 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에 앞서 공무원 노조는 이날

설명회 참가 주민들에게 나눠 준

홍보물을 통해 ldquo80가 넘던 유

수율이 지난 2004년 갑자기 50

대로 떨어진 이유가 무엇이냐 위

탁운영을 하면 직영하는 것 보다

100억원 이상 손실이 발생해 수

도요금 인상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rdquo고 제기했다

이에 대해 함용빈 상수도관리

담당은 설명회에서 ldquo2003년 이

전 유수율은 잘 모르지만 2004년

부터는 상수도사업소가 조사한

수치며 위탁을 해도 수도 요금은

군에서 결정하기 때문에 환경공

단에서 임의적으로 요금을 인상

할 수 없다rdquo고 밝혔다

류시철 상하수도사업소장은 속

초시 물공급에 대해 ldquo지난 2010

년 수도정비기본계획에 명시된

lsquo고성군과 속초시가 갈수기 때

물을 지원해 주거나 공급받을 수

있다rsquo는 내용을 내년에 삭제할

것rdquo이라며 ldquo최근 환경부로부터

변경이 가능하다는 공문도 받은

상태다rdquo고 말했다

고성군은 주민의견을 반영해

최종 위탁계획서를 확정하게 되

면 의회의 동의를 거쳐 한국환경

공단과 내년 1월말경 실시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시설물 인수인

계 및 고용전환은 오는 2014년

10월부터 3개월 동안 진행될 예

정이다

이에 따라 그동안 논란을 겪어

온 고성군 통합취정수장 위탁운

영 여부는 군의회의 결정에 따라

최종 결론이 날 것으로 보인다

이를 놓고 일부 군의원들은 ldquo아

직 통합취정수장 위탁 운영에 대

해 대부분 주민들이 불신하는 경

향이 높아 위탁사업계획을 승인

해 줄 수는 없는 입장rdquo이라며 ldquo주

민 토론회 등을 거쳐 신중히 처리

해야 되는 것이 바람직할 것 같

다rdquo고 했다 이용수 기자

양양군의 내년도 당초예산

이 일반회계 1953억원 특별

회계 193억원 등 2145억6천

만원으로 확정됐다 올해 당

초예산 2126억원보다 194억

원(9) 증가했다

군의회는 지난 19일 제195

회 정례회 3차 본회의를 열어

집행부가 상정한 내년도 당초

예산안을 원안 가결했다

일반회계는 1953억원(91)

으로 올해 당초예산보다 23억

원(11) 감액됐으며 특별회

계는 193억원(9)으로 44억

원 늘었다

군의회는 내년도 세입세출

예산안 심사보고에서 ldquo공유재

산 매각과 자주재원 확보를 통

해 재정건전화에 총력을 기울

여 달라rdquo고 당부했다김주현 기자

양양 오색케이블카유치추진위

원회가 지난 26일 총회를 열고 공

동위원장을 비롯한 위원들이 총

사퇴한데 이어 범군민친환경오

색케이블카추진위원회도 해산해

향후 통합위원회 출범이 가시화

되고 있다

오색케이블카유치추진위원회

는 이날 오후 2시 문화복지회관 2

층 회의실에서 추진위원들과 주

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총회를 열

고 양양군의 오색삭도 재추진을

위해서는 민간추진위원회의 조

직정비가 불가피하다는데 의견

을 모으고 총사퇴를 결의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2개의 민간단

체로 양분됐던 오색삭도추진위

원회는 해산과정을 거쳐 백지화

상태로 돌아가 처음부터 재구성

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최종한 범군민친환경오색케이

블카유치위원회 전 사무총장은

이날 ldquo보다 폭 넓은 군민들의 협

조와 지지 3선 유치 도전의 성공

을 위해 위원회 명칭과 위원들 모

두 직책을 내려놓고 백의종군하

기로 했다rdquo고 밝혔다

이날 참석한 위원들은 ldquo양양군

이 오색삭도 설치사업의 재추진

에 나서기로 한 상황에서 그동안

양분돼 갈등으로 비춰졌던 민간

추진위원회도 모두 해산된 만큼

새로운 통합추진위원회 발족을

서둘러야 한다rdquo고 제안했다

양양군도 이날 박상민 기획감

사실장과 김호열 미래전략과장

등 관계자들이 총회에 참석해 그

동안의 추진경과와 부결에 따른

향후 대응방안 등에 대해 설명하

고 주민들의 폭 넓은 의견수렴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지역에서는 이와 관련 양동창

양양문화원장(전 부군수) 등 주민

들로부터 신망이 두텁고 행정경

험이 풍부한 원로가 위원장을 맡

아 주도해야 한다는 의견이 일고

있다

군 관계자는 ldquo이번 총회를 계기

로 민간중심의 오색삭도추진위

원회가 모두 해산한 만큼 통합위

원회의 발족이 더욱 중요하게 됐

다rdquo며 ldquo양양군의 최대 숙원인 오

색삭도 설치사업이 내년부터 본

격화될 수 있도록 다양한 의견 수

렴에 나설 계획이다rdquo고 밝혔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속초시는 심장마비 등 응급

상황에 신속히 대처하기 위해

500세대 이상의 공동주택 10

개소에 자동제세동기를 설치

했다

자동제세동기는 심장 정지

와 같은 응급상황 발생시 심

장 상태를 분석하고 필요에

따라 전기 충격을 가해 심장

기능을 회복하도록 하는 의료

장비이다

장재환 기자

통합취정수장 위탁운영 군의회서 결정

고성군 내년 1월 상정키로hellip지난 20일 주민설명회 마쳐

22개 사업 19억 감액hellip29개 사업 19억 증액

속초시의회 내년 당초예산 수정의결hellip재정 특단대책 요구

오색삭도 설치 통합추진위 출범 가시화

기존 2개 추진위 공식 해산hellip양양군 ldquo다양한 주민의견 수렴rdquo

양양군의회 내년도 당초예산 원안 가결

속초시 공동주택에 자동제세동기 설치

고성군이 지난 20일 고성문화의 집 3층 대강당에서 통합취정수장 위탁추진에 대한사업설명회를 가졌다

올해보다 194억 증가

사회6 2013년 12월 30일 1136호

지난 10월에 열린 제15회

고성명태축제 방문객이 지난

해보다 18 증가했으며 경

제적 파급효과는 98억원에 달

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동대 관광경영연구소가

낸 lsquo제15회 고성명태축제 평

가보고서rsquo에 따르면 올해 명

태축제에는 지역주민 5만

2444명 외지관광객 9만

8256명 등 총 15만700명이

방문해 57억여원을 지출하는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98억여

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

이는 전년에 비해 방문객은

2만6300명(약 18)이 증가

했고 지출액은 전년도 40억

7100만원에 비해 302 늘

어난 수치다

방문객은 가족과 함께 온 참

가자들이 전체 487를 차지

해 가족 중심의 축제 모색이

제시됐으며 축제정보 취득방

법으로는 lsquo현수막 및 포스터rsquo

가 239 인터넷 208 주

위 지인을 통해 147 대중

매체 115 등의 순으로 인터

넷(전년도 53) 비중이 크게

증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첫 방문은 519로 절반

을 넘었으며 5회 이상 207

2회 153 3~4회 12 등으

로 조사돼 중복참여자의 비율

이 매년 감소세를 보였다

프로그램 선호도는 lsquo맨손활

어잡기체험rsquo이 113로 가장

높았고 이어 lsquo어선무료시승rsquo

98 lsquo명태요리시식회rsquo

89 lsquo거리공연 이벤트rsquo

63 lsquo행운열차rsquo 56 순으

로 조사됐다

특히 축제의 불만사항으로

는 주변볼거리가 없음 26

축제 이외에 특별한 살거리

및 먹거리가 없음 177 비

싼 숙박비 125 행사내용

불만 115 등으로 조사돼

축제장과의 연계 관광 코스

개발과 먹거리촌 육성 바가

지 상혼 근절 등이 필요한 것

으로 나타났다

한편 축제 기간동안 함께

열린 lsquo제5회 관동별곡 송강

고성축제rsquo 걷기middot자전거투어

참가자들이 자연스럽게 명태

축제장으로 합류해 축제홍보

는 물론 지역관광 활성화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됐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배임수재 혐의로 불구속 기소

된 김강수(66) 속초시의원이 의

원직을 상실했다

대법원은 지난 26일 배임수재

혐의로 기소돼 1심과 2심에서 의

원직 상실형인 징역 8월에 집행

유예 2년 추징금 300만원을 선

고받은 김 의원에 대해 상고를 기

각했다

속초 모지역 폐기물처리시설

주민지원협의체 위원장인 김 의

원은 지난 2010년 5월 협의체 소

속 기간제 근로자 이모(72) 씨로

부터 lsquo채용기간이 만료됐으니 재

계약을 도와달라rsquo는 부탁을 받고

모두 3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기

소돼 1심에서 징역 8월에 집행유

예 2년 추징금 300만원을 선고

받았다

지난 9월 2심 재판부도 항소를

기각하자 김 의원은 대법원에 상

고했다

김 의원은 이날 대법원이 상고

를 기각해 형이 확정됨에 따라 의

원직을 상실했다

김 의원이 의원직을 잃었지만

공직선거법 상 기한이 충족되지

않아 보궐선거는 치러지지 않는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고성 죽왕지역 주민들이 숙

원사업으로 요구한 가진리와

오호리 마을 앞 산 군부대 순찰

로 개방(본보 7월 8일자 보도)

에 대해 군부대측은 가진리 순

찰로는 개방이 어렵고 오호리

순찰로는 주간 개방이 가능하

다는 판단을 내렸다

하지만 군부대측은 고성군

의 걷는 길(해파랑길) 사업에

대한 세부계획이 수립된 후 2

곳 모두 재검토해 개방여부를

최종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고성군과 군부대 각 마을이

장은 지난 24일 죽왕면 오호리

와 가진리 해안 군 순찰로를

걷는 길 겸용으로 활용하기 위

해 현장 확인작업을 벌였다

이날 군부대측은 가진리 마

을 앞 산 순찰로 25km 구간은

적 침투 취약 1등급 지역으로

군 관련 보안시설들이 자리 잡

고 있어 개방이 어렵다는 입장

을 밝혔다 반면 ldquo오호리 앞산

순찰로 05km 구간은 주간 개

방에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rdquo며 개방 가능성을

내비췄다

이와 관련 고성군 관계자는

ldquo군부대측에서는 순찰로 개방

으로 보안과 경계근무에 지장

을 초래해서는 안 된다며 고

성군의 걷는 길 세부 사업계획

서를 본 후 개방여부를 최종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rdquo

고 말했다

한편 이들 마을 앞 산은

1960년대 철책이 설치된 후

60여년 간 민간인 통제구역으

로 지정돼 군부대 순찰로로만

활용되고 있다

마을 앞 산은 해안선과 인접

해 있어 절경이 뛰어난데다 오

랜 시간동안 퇴적 및 침식작용

에 의한 각양각색의 기암괴석

들이 즐비해 관광자원으로 이

용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주민

들의 요구에 따라 군은 지난 7

월 제20차 영동지역 관군 간담

회에서 이를 건의했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김강수 시의원 대법원 상고 기각hellip의원직 상실

지난 26일 배임수재 혐의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 확정

고성 죽왕지역 마을 앞 산 군부대 순찰로 개방 요구

군부대 ldquo가진리 개방 불가middot오호리 주간에만rdquo

고성명태축제 방문객 작년보다 18 증가

경동대 관광경영연구소 ldquo경제적 파급효과 98억rdquo

지난 10월에 열린 제15회 고성명태축제

사회 72013년 12월 30일 1136호

고성의 명품 소나무 10여 그

루를 훔쳐 수억원을 받고 판

매한 일당이 경찰에 검거됐

고성경찰서는 지난 23일 개

인 소유의 야산에서 소나무를

훔친 혐의(산림절도)로 조경

업자 A(40)씨를 구속하고

B(46)씨 등 나머지 16명을 불

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

난해 12월부터 올해 4월 중순

까지 고성군 거진읍 산북리와

간성읍 탑동리 일대 야산에서

3억6000만원 상당의 70년

sim140년생 소나무 18그루를

불법 채취한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1년

여 전에도 고성지역에서 소나

무를 절취해 구속됐던 전력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으며 이

들은 작업반장 작업원 망잡

이 운송 판매책 등 각자 역할

을 나눠 조직적으로 범행을

벌였다

경찰은 이들이 여러 차례 소

나무를 판매하고 범행 도구로

사용된 썰매를 자체 제작한

사실로 보아 추가 범행이 있

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

할 방침이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지난 20일 동해 중부 해상에 최

고 7m 높이의 너울성파도가 몰

아치면서 속초시 동명동 영금정

해안도로 일대 일부 상가가 침수

피해를 입었다

또 영금정 입구~돌섬횟집 도로

의 차량운행이 21일 오전까지 전

면 통제됐다

속초시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

후부터 영금정 해안도로 일대에

3~7m 높이의 너울성파도가 덮치

면서 이 일대 일부 상가의 유리

창이 깨지고 건물 내부가 침수되

는 피해를 입었다

상가 가건물 일부가 파손되고

상가 앞에 있던 수족관과 나무의

자 등이 파도에 휩쓸려 해안도로

에 나뒹구는 등 시설물 피해도 발

생했다 또 해안도로변에 설치됐

던 펜스 등의 도로시설물도 너울

성파도에 쓰러졌다

시와 경찰은 너울성파도가 해

안도로를 넘어 차량 운행에 위험

이 우려되자 20일 오후부터 차량

통행을 전면 통제했다가 파도가

잦아진 21일 정오부터 이 구간의

차량운행을 재개했다

D스킨스쿠버다이빙 이모 대표

는 ldquo20일 저녁 파제벽을 뛰어넘

은 파도가 유리창을 깨고 밀려오

면서 전기도 나가고 가게 안이 아

수라장이 됐다rdquo며 ldquo너울성파도

가 올 때마다 두려워 잠을 설친

다rdquo고 했다

그는 이어 ldquo가게 밖에 설치돼

있는 나무의자 등이 높은 파도에

밀려 인근 횟집의 수족관이나 상

가 건물을 칠까봐 횟집과 모텔 업

주들도 이날 건물 밖으로 나와 뜬

눈으로 잠을 설쳤다rdquo고 말했다

속초시는 ldquo영금정 횟집타운 일

대의 너울성파도로 인한 침수피

해를 막기 위해서는 삼발이의 추

가 설치가 필요하다rdquo며 ldquo내년 추

경에서 예산을 확보해 공사에 나

설 계획rdquo이라고 했다 고명진 기자

속초시 영랑호에 위치한 화

랑도체험관광지의 방문객이

매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

속초시에 따르면 화랑도체

험관광지를 찾는 방문객은 지

난 2011년 1만2643명에서 지

난해 1만3194명 올해(26일

현재) 1만5437명으로 매년 증

가하고 있다

시는 영랑호변에 위치한 화

랑도체험관광지 활성화를 위

해 그간 지역 학생들을 대상

으로 한 학교체육활동(학교스

포츠데이) 육성사업 청소년

마상무예교실 및 청소년 도인

법 등을 운영해 왔다

또 수학여행단 및 체험관광

객을 적극 유치하고 일반인

을 대상으로 한 승마교실과

세계기사선수권대회 등을 개

최했다

화랑도체험관광지는 유료

로 운영되며 마상무예 관람

승마 활쏘기 지상격구

공성무기 투석기 봉술 대

련 말 먹이 주기 표창 던

지기 편자 던지기 등을 체

험할 수 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속초시는 지난해 10월부터 시

행한 교통카드제가 이용객들이

늘어나면서 정착단계에 들어섰

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달 현재 연간

교통카드 이용자 수는 240만명

으로 시행 1년만에 시내버스 이

용객의 45를 넘어섰다

특히 여름 성수기에는 외지 관

광객들의 이용으로 이용률이

50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내년 1월부터는 수도권에

서 주로 사용하는 T-머니카드와

의 호완이 가능해지면 교통카드

이용객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

대하고 있다

교통카드 요금은 후불카드로 8

종의 신용카드 이용이 가능하며

선불카드는 이비카드 마이비카

드 캐시비카드가 사용되고 있다

교통카드는 가맹점으로 등록된

13개소의 충전소와 190개소의

편의점에서 구매와 충전이 가능

하다

한편 시는 2013년 교통카드 사

용 할인액에 대해 2억6600만원

을 버스업계에 지원했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절경인 해안단구와 명사십리

백사장을 자랑하는 양양 손양면

동호리가 오는 1일 2014 갑오년

해맞이 축제를 연다

동호리 마을청년회(회장 장석

일)는 이날 오전 4시부터 동호해

변에서 장작불을 피워놓고 해맞

이 관광객들에게 어묵과 막걸리

커피 등을 무료로 제공한다

청년회는 그동안 특색 있는 여

름해변 운영으로 외국인과 관광

객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아온

동호리가 새해에도 더욱 각광받

는 관광지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해맞이 축제를 열기로 했다

특히 새해에는 멸치후리기 등

차별화된 체험프로그램으로 관

광활성화의 기틀을 마련하고 주

변에 산재한 해안단구와 백사장

자전거 도로 등 각종 관광인프라

를 통해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장석일 회장은 ldquo희망찬 새해가

떠오르는 갑오년 첫날 동호해변

을 찾는 해맞이 관광객들에게 잊

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겠다rdquo고

말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속초경찰서는 지난 24일 오전 11시 양양군청

앞 사거리에서 군청 모범운전자 등 협력단체와 함께 교통사고 예방 및 음주운전 금지 홍보활동을 펼쳤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고성경찰서(서장 박문호)는 지난 26일 토성면 운봉리 마을회관

등을 방문 노인들을 대상으로 lsquo무단횡단을 하지 맙시다rsquo라는 문구가 새겨진야광띠를 배부하는 등 야간보행자 사고예방 활동을 전개했다 이용수 기자

너울성 파도에 놀라 뜬눈으로 밤 지새

지난 20일 영금정 해안도로 상가 침수피해hellip한때 차량운행 통제

속초 시내버스 교통카드 이용률 50 육박

ldquo명사십리 동호해변서 새해맞이 하세요rdquo

손양 동호리 청년회 1일 해맞이축제 개최

고성 명품 소나무 훔쳐 수억 받고 판매

조경업자 등 17명 적발hellip각자 역할 나눠 조직적 범행

화랑도체험관광지 방문객 매년 증가

올해 1만5천여명 찾아hellip학교체육활동 유치 등 성과

속초서 교통사고 예방 홍보활동

고성서 노인들에게 야광띠 배부

시행 1년만에 240만명 사용

속초시 ldquo삼발이 추가 설치rdquo

지난 21일 오전 너울성파도로 영금정 해안도로 인근 상가의 수족관 및 각종 집기류가 파도에 떠밀려 해안도로에 널브러져 있고파도가 영금정 바위를 넘어 해안도로로 밀려들고 있다

화합과 단합모두가 하나되는 호남 향우회 2013년 송년의 밤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지난 12월 20일(금) 아남프라자 대연회장에서 열린 재영북지구 호남 향우회 2013년 송년의 밤 행사에

자리를 빛내주신 내middot외빈들과 재영북지구 호남향우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우리들의 고향 호남과 제 2의 고향 속초에 대한 애정이 더욱 깊어지는 따뜻한 자리였습니다

앞으로도 고향을 사랑하고 속초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지역발전에도 노력하겠습니다

저물어가는 한 해 잘 마무리하시고 좀 더 나은 한 해를 기다려 봅니다

회장 윤 장 원

재영북지구(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 호남 향우회후원계좌 새마을금고 9002-1515-4710-7 전지희(호남향우회) 사무총장 김우태 010-4270-55288

회장 윤장원

지역경제8 2013년 12월 30일 1136호

양양 서면 서림리 해담마을

(대표 이상욱)이 지난 17일 농

림축산식품부가 대전광역시

유성구 ICC호텔에서 개최한

제3회 대한민국 농촌마을대

상에서 국무총리 정부포상을

수상했다

해담마을은 지역특성을 살

린 체험테마로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은 대표적인 마을로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해담마을은 수륙양용 차량

인 아르고와 ATV차량을 구입

해 울창한 임도 길을 체험하

도록 관광인프라를 구축한데

이어 이를 토대로 물고기 체

험 활쏘기 체험 뗏목타기 돌

탑쌓기 등의 여름축제를 열어

연간 4만여명의 체험객들이

방문하는 성과를 올렸다

또 야영장과 펜션 식당 마

을공동 표고재배사를 운영하

고 송이와 능이를 이용한 너

비아니를 판매하며 부촌의 꿈

을 이뤄가고 있다

해담마을은 그동안 강원도

의 새농어촌 우수마을을 비롯

해 9개의 사업에 선정돼 27억

여원의 상사업비를 투입 주

민들의 정주여건과 체험시설

을 보강하고 삼성네트웍스를

비롯한 기업들과 자매결연도

활발하게 맺어 국내의 대표적

인 여름 체험마을로 급부상했

다 이와 함께 그동안의 지속

적인 마을발전을 위한 노력을

인정받아 최근에는 색깔 있는

농산촌분야에 선정 시상금 3

천만원을 받기도 했다

한편 마을주민들은 그동안

헌신적인 활동과 리더십으로

해담마을의 발전을 일궈오다

지난 11월 교통사고 후유증으

로 작고한 고 김영철 이장을

기리며 이번 수상의 기쁨을

나눴다

이상욱 대표는 ldquo이번 수상

을 계기로 마을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해 전국에서 제일가

는 농촌마을을 이뤄내 김영철

이장의 헌신에 보답하겠다rdquo

고 밝혔다 김주현 기자

양양농협조합장 보궐선거에서

신창선(54 사진) 전 양양농협 상

무가 당선됐다

양양군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

면 지난 23일 실시된 조합장 보궐

선거 결과 기호 3번 신창선 후보

가 총 유효투표 1535표 가운데

697표(454)를 획득해 645표를

얻은 기호 1번 남용희 후보를 52

표차로 제치고 당선됐다 기호 2

번 최온규 후보는 193표를 얻는

데 그쳤다

이번 양양농협 보궐선거에는 전

체 조합원 선거인수 1788명 중

1541명이 참여 861의 높은 투

표율을 보였다 신 당선자의 임기

는 오는 2015년 3월 12일 치러지

는 전국 농수축협 및 산림조합장

동시 선거 1주일 후인 20일까지다

이날 보궐선거 후 선관위로부

터 당선증을 교부받은 신 당선자

는 별도의 취임식 없이 곧바로 제

19대 양양농협조합장에 취임하

고 공식 업무활동에 들어갔다

신 조합장은 양양고를 졸업하

고 양양군농촌지도소와 서광농

협을 거쳐 양양농협 경제상무로

다년간 농촌과 농업 발전에 헌신

하다 올해 1월 명예퇴임했다

신 조합장은 이번 보궐선거에

서 lsquo생산은 농업인이 판매는 농

협이rsquo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양양

농협의 경영 안정화를 통해 경제

사업 활성화를 이뤄내겠다고 약

속했다

이를 위해 농산물 전문유통마

켓 구축과 하나로마트의 시설 현

대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 원-스

톱 특화작물 재배 및 판매망 구

축 고객 맞춤형 신용사업 추진

조합원 복지

증진 및 청년

층 농촌지도

자 발굴 육성

지원 등을 추

진하겠다고

밝혔다

신 조합장은 ldquo미력한 저를 지지

하고 성원해 주신 조합원님들에

게 감사드리며 선의의 경쟁을 펼

친 두 후보님에게도 죄송하고 고

맙다는 마음을 전한다rdquo고 말했

다 신 조합장은 특히 ldquo대내외적

인 위기 속에서도 조합원과 농업

현장 중심으로 상생의 성장을 일

궈온 양양농협이 다시 한번 화합

과 도약을 통해 신성장의 시대를

열도록 헌신하겠다rdquo며 ldquo농촌에

서 태어나 평생을 농촌과 함께 해

온 그 믿음으로 양양농협의 새로

운 가치 창출에 전념하겠다rdquo고

밝혔다 김주현 기자

고성군이 해양심층수 전용농공

단지의 분양률을 높이기 위해 적

극적인 홍보마케팅에 나선다

군에 따르면 2010년부터 분양

에 들어간 해양심층수 전용농공

단지의 분양면적은 현재 10개 업

체에 총 2만199로 전체 분양면

적(7만1251)의 284에 불과

하다

여기에 최근 사업승인이 난 3개

업체에 분양될 예정인 1만1738

를 포함해도 전체 분양률은

448로 절반도 채 팔리지 않았

특히 지난 2011년부터 전용농

공단지에 해양심층수를 이용한

소금과 간장공장 설립을 추진하

던 샘표식품이 입주를 포기해 분

양에 비상이 걸렸다 샘표가 매입

하려던 면적은 1만6530로 전

체 분양면적(7만1463)의 25

에 해당된다

고성군은 농공단지의 분양률을

높이기 위해 내년부터 전국 식품

제조업체에 해양심층수 전용농

공단지에 대한 홍보 안내문을 발

송하고 관심을 보이는 업체는 직

접 방문해 설명에 나설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ldquo경기침체로 인해

해양심층수 농공단지 분양이 더

디게 진행되고 있다rdquo며 ldquo다양한

기업들을 유치하기 위해 적극적

인 홍보 및 분양에 나서겠다rdquo고

말했다

한편 고성군은 지난해 말 전용

농공단지에 폐수종말처리장을

완공했지만 저조한 분양률로 입

주공장에서 나오는 오폐수가 적

어 지난 11월이 돼서야 시범운전

에 들어갔다 이용수 기자

제19대 양양농협조합장 신창선 씨 당선

고성 해양심층수 농공단지 분양 lsquo비상rsquo

현재 10개업체에 28만 팔려hellip샘표식품 입주 포기

양양 해담마을 농촌마을대상 국무총리 포상

다양한 체험테마로 전국적 명성hellip고 김영철 이장 헌신

이상욱 해담마을 대표가 국무총리 포상을 받고 있다

454 득표hellipldquo신성장 시대 열도록 헌신rdquo

지역경제 92013년 12월 30일 1136호

올해 속초항을 통한 러시아 중

고자동차 수출이 지난해의 절반

수준에도 미치지 못했다

속초항물류사업소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24일까지 속초항을 통

해 러사아로 수출된 중고자동차

는 6945대로 집계됐다

이는 가장 많은 수출량을 기록

했 던 지 난 해 1만6633대 의

417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9688대나 감소했다

더욱이 12월 들어서는 러시아

로부터 주문물량이 거의 없어 스

테나대아라인(주)의 뉴블루오션

호만 100대(차량 81대middot중장비

19대)의 차량을 싣고 2항차 운항

했을 뿐 중고자동차 전용운반선

인 아시안에이스호는 한 항차도

운항하지 않았다

시 관계자는 ldquo러시아 정부가 환

경오염물질을 배출하고 있는 중

고차에 환경개선부담금을 부과

하고 있어 중고차 수요가 줄어든

데다 러시아 금융기관이 기존에

는 선적증명서만 있으면 중고차

수입업자들에게 금융지원을 해

줬으나 현재는 지원을 축소하는

등 금융규제조치를 강화해 중고

차 수출이 급감한 것 같다rdquo고 설

명했다

지난 2002년 3대로 시작한 속

초항 중고자동차 수출은 2003년

58대 2004년 1380대 2005년

2259대 2006년 1976대 2007

년 3500대 2008년 1만11678대

등 전반적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하지만 러시아의 수입관세 인

상조치로 2009년 833대로 급격

히 감소한 후 2010년 1138대

2011년 5273대로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기 시작했으며 지난해는

1만6633대로 가장 많은 수출물

량을 기록했다

시 관계자는 ldquo러시아 정부가 금

융규제정책을 완화하겠다는 입

장을 보이고 있어 중고차 수입업

자들의 금융지원이 확대되고 환

경개선부담금도 완화되면 내년

에는 중고차 수출이 다소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rdquo고 했

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속초시농업기술센터가 강

원도에서 실시한 2013년도

농촌지도사업 종합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농촌지도사업 종합평가는

도정 역점시책에 대한 추진상

황과 참여도에 대한 객관적

평가를 위해 4개부문 10개 분

야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농업기술센터는 lsquo작지만 강

한농업 꿈이 있는 농촌육성rsquo

이라는 비전 아래 농업인대학

을 운영해 35명의 전문농업인

을 양성하고 하도문 쌈채middot

응골 딸기 등 마을별 친환경

농산물 재배기반을 조성해 좋

은 평가를 받았다

또 농촌전통테마마을(상도

문1리)과 농촌체험마을(하도

문 척산) 운영 등 관광농업을

통해 농가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하고 농기계 수리비 운

영조례 개정을 통해 농기계수

리에 따른 농업인 부담을 획

기적으로 줄여 호응을 얻었

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올해 양양군의 대표적인 체험

마을인 서면 송천 떡마을을 찾은

방문객이 지난해보다 크게 증가

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에 따르면 올해 송천리를 방

문한 관광객은 총 3만2642명으

로 지난 2012년 대비 50이상

증가했으며 가구당 평균소득도

지난 2012년 1565만원에서

1746만원으로 높아졌다

송천리 떡마을은 지난 2004년

마을 내 떡집 운영을 위해 정보화

마을 기반을 조성한 이래 안정행

정부의 아름마을사업과 새농어

촌건설운동 등에 선정되면서 국

내 최고의 떡체험 마을로 부상했

지난 2009년 영농조합법인을

설립한 후에는 공동으로 떡과 특

산물을 판매하는 비즈니스 마을

로 성장하고 있으며 현재 연매출

10억원 이상을 올리고 있다

현재 마을 소득의 79는 떡 판

매를 통해 얻고 있으며 농특산물

14 기타 체험으로 7의 수익

을 올리고 있다 모든 수익의

10는 마을 공동기금으로 적립

해 관리하고 있다

군은 올해 14억원을 투입해 송

천떡마을의 산촌생태마을 조성

사업을 모두 마무리하고 녹색체

험시설도 확대 조성했다

특히 lsquo떡 하나 주면 안 잡아먹

지rsquo라는 전래동화 lsquo해님middot달님

이야기rsquo를 스토리텔링화하기 위

해 떡마을sim망령고개 구간(370

m)을 정비하고 포토존 및 호랑이

조형물을 설치했으며 황토포장

(100m) 공사도 벌였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속초시는 관내 농어가를 대

상으로 2014 강원도 농어촌진

흥기금 융자 신청을 받는다

융자지원 대상은 도내에서

농림어업을 주업으로 하는 농

어가와 영농middot어조합법인 농

업회사법인 어촌계 등이다

지원 대상사업은 지역특성

을 살린 농림수산물 생산사

업 수출유망 농림수산물 생

산사업 저공해 농림수산물

생산사업 농림수산물의 부가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사업 등

이다 융자조건은 연리 20

로 시설자금은 3년 거치 5년

균분 상환 운영자금은 1년 거

치 2년 균분 상환이다

신청기간은 2014년 1월말

까지이며 지원신청서를 작성

해 시청 해양수산과(수산진흥

팀)를 방문해 제출하면 된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올해 고성지역의 벼 작황이 지

난해에 비해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고성군은 지난 9월 23일부터

이달 19일까지 공공비축미 매입

을 마무리한 결과 산물벼 963톤

건조벼 6071톤 등 총 7034톤

(40kg 기준 17만5849포대)을 매

입했다 지역별로 는 토성이

1820톤으로 가장 많고 이어 거

진 1741톤 간성 1425톤 죽왕

1119톤 현내 926톤 순이다

이는 당초 배정물량보다 659톤

증가한 수치며 도내 배정물량(1

만680692톤)의 418에 달한

지난해는 벼 작황이 좋지 않아

배정물량을 채우지 못했고 이로

인해 올해 배정물량이 전년에 비

해 2400톤이나 줄어드는 불이익

을 받았다 특히 지난해는 벼 등

숙기인 8월과 9월에 많은 비가 내

린데다 강한 건조풍으로 인해 벼

알이 여물지 못해 미질이 크게 떨

어지면서 1등급 이상의 비율 또

한 56에 그쳤다

하지만 올해는 별다른 이상기

온이 발생되지 않아 1등급 비율

이 무려 954에 달해 미질도 크

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올해 속초항 중고자동차 수출 lsquo반토막rsquo

지난해 42 수준 불과hellipldquo환경개선부담금 부과middot금융지원 줄인 탓rdquo

양양군 농middot특산물 가공시설middot판매망 지원

벼middot감자middot옥수수 10 늘어hellip수도권 판매장 개설

송천리 떡마을 방문객 크게 증가올해 3만2642명 찾아hellip연매출 10억 이상

올해 고성지역 벼 작황 크게 향상

공공비축미 7034톤 매입 배정량 넘겨hellip1등급 95 달해

2013 농촌지도사업 종합평가

속초시농업기술센터 우수기관에

도 농어촌진흥기금 융자신청 접수

양양군이 최근 지역특산물

의 수도권 소비가 늘어남에

따라 주요 농산물의 가공시설

확대와 유통구조 개선을 통해

농가소득 증대에 나서고 있

군은 올해 벼 9317톤 감자

7055톤 찰옥수수 1272톤

고구마 456톤 등 주요 지역 농

산물의 생산량이 지난해에 비

해 10가량 증가하면서 이를

기반으로 한 유통구조 개선과

판로 확대로 농가소득 높이기

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이들 주요 농산물 가운데 벼

는 50 가량이 자가소비와

공공비축으로 처리되고 있으

며 나머지는 유통업체(하나

로 마트 등)와 양양몰 등을 통

해 주로 유통되고 있는 것으

로 나타났다

군은 지역 농산물의 판매 활

성화를 위해 1억7천만원을 투

입해 감자 표고 느타리 등 15

개 품목에 대해 소포장재 10

만여매를 구입middot지원했으며

관내 농산물을 주원료로 사용

하는 6개 업체에 대해 5억

6100만원을 투입해 가공공

장 및 가공시설 현대화사업

등을 지원했다

이와 함께 올해 16회에 걸쳐

수도권 판매행사 및 푸드박람

회 등에 참가해 1억7900만

원의 판매고를 올렸으며 양

양몰을 통해서도 지난해보다

15가량 증가한 5억4400만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군은

또 올해 농가소득증대를 위해

57개 사업에 총 42억7100만

원을 투입해 저온저장고와 친

환경 농자재 친환경 선진농

법 지원 등을 추진하고 있다

지역의 유망과수인 동철감

은 지난 2000년부터 보급사

업을 추진해 713농가 265헥

타에 12만3천주에 달하고 있

는 가운데 올해도 7천주를 추

가로 보급했으며 향후 200여

톤에 대해 가공시설을 지원해

10아르당 270만원의 소득을

기대하고 있다

군은 앞으로 쇼핑몰 구매자

에 대한 택배비 지원 시기별

맞춤형 이벤트 실시 수도권

상설 판매장 개설 등을 검토

할 방침이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송천리 떡마을이 내년에 호랑이와 떡의전래동화인 해님과 달님 이야기를 스토리텔링으로 만들 예정이다

올해 속초항을 통한 중고차 수출이 급감했다 사진은 지난 2007년 중고자동차 수출상담전시회 모습

기획10 2013년 12월 30일 1136호

올해는 속초지역 중middot고교 체육이 전

국적으로 명성을 떨쳤다 속초고 배구부

가 2013년 춘계 전국 남녀 중middot고 배구

연맹전에서 고등부 우승을 차지 대통령

배와 종별선수권을 동시에 석권했던

2007년 이후 6년만에 전국대회 정상에

섰다 속초중 축구는 lsquo제49회 추계 한국

중등(U-15) 축구연맹전rsquo에서 전국 준

우승을 차지해 축구명문으로 재도약을

알렸고 설악중 족구는 lsquo2013 전국 청소

년 족구 최강전rsquo과 lsquo2013 전국학교스포

츠클럽 족구대회rsquo에서 연이어 우승을

거두는 기염을 토했다

양양군이 지난 13년간 추진해온 오색

케이블카 설치사업이 올해 또 다시 무산

돼 지역사회가 크게 들끓었다 지난

2001년부터 전국에서 가장 먼저 추진해

온 오색케이블카 설치사업은 지난 9월

에 열린 제105차 공원위원회에서 부결

돼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고배를 마셨

다 이에 양양군오색케이블카추진위원

회 등이 환경부를 항의 방문하고 부당함

을 알리는 성명서를 전달하기도 했다

양양군은 향후 새로운 노선을 마련해 환

경부에 재신청한다는 방침이다

오는 12월 31일부터 기존 배관망이 깔

려 있는 공동주택을 시작으로 속초지역

에 LNG 도시가스가 공급된다 LNG 도

시가스는 양양군 강현면 용호리에 들어

설 예정이던 도시가스 정압관리소 설치

공사의 차질로 한 때 연내 공급에 차질

이 우려되기도 했다 논란이 됐던 LNG

의 평균 공급비용은 도 소비자정책위원

회에서 당 19853원으로 결정됐다 춘

천의 13348원보다는 6505원 원주의

12582원보다는 7271원 비싸게 책정됐

속초~자루비노middot훈춘 속초~블라디

보스특을 연결하는 국제항로가 지난 3

월 다시 열렸다 지난 2010년 10월 선박

충돌사고와 운항선사인 동춘항운의 경

영난 등으로 항로 운항이 중단된 지 30

개월만이다 운항선사는 스테나대아라

인(주)이고 선박은 뉴블루오션호가 투입

됐다 지난 12월 18일까지 모두 80항차

를 운항했으며 여객은 2만여명이 이용

했고 화물은 954TEU를 실어 날랐다 지

난 11월에는 lsquo한ㆍ러간 단기 비자(사증)

면제 협정rsquo이 체결돼 내년부터 무비자

로 항로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속초시가 올해 시승격 50주년을 맞았

다 시는 지난 1962년 11월 21일 공포된

lsquo시(市) 설치에 관한 법률rsquo에 의해 다음해

인 63년 1월 1일 시로 승격됐다 시는 시

승격 50주년을 맞아 지난 1월 7일 lsquo새로

운 속초시대rsquo를 여는 lsquo속초비전 2060rsquo을

선포하고 lsquo4대 추진전략rsquo을 발표했다 속

초시는 시 승격 50주년을 기념해 청대산

단풍나무길 조성등 다양한 기념행사를

열었으며 속초의 역사와 역동적으로 발

전하는 현재의 모습을 담은 타임캡슐을

지난 10월 설악해맞이공원에 매설했다

속초 대포항 개발사업이 지난 5월 착

공 10년만에 마침표를 찍었다 지난

2003년 정부와 속초시가 공동으로 진행

한 대포항개발사업은 총 978억원이 투

입돼 항만 매립과 방파제 및 물량장 조

성 공사가 진행됐다 여기에 항내를 관

통하는 4차선 도로가 개설됐고 수산물

유통센터 어업인복지회관 수산물직매

장도 들어설 계획이다 현재 24층과 29

층 호텔 건립 계획도 세워져 있다 이에

따라 대포항이 앞으로 다기능 종합관광

어항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올해 새 정부가 들어서면서 금강산관

광 재개에 대한 기대가 높았으나 남북

실무회담이 무산돼 지역주민들에게 큰

실망감을 안겨줬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

난 8월 광복절을 맞아 북한에 이산가족

상봉을 제안하자 북한이 이산가족 상봉

과 함께 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한 남북

실무회담을 열자고 추가 제안하는 등 경

색됐던 남북관계가 다시 화해의 분위기

로 바뀌는 듯 했다 하지만 북한이 이산

가족 상봉을 4일 앞두고 9월 21일 무기

한 연기를 통보 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

한 남북실무회담도 무산됐다

어족자원 보호를 위해 60년 간 사용이

금지돼 온 3중자망 조업이 지난 2월말부

터 제한적으로 허용됐다 면세유 가격

상승과 어획량 급감에 따른 동해안 어업

인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도

내 3중자망 조업이 전국 최초로 제도권

내로 들어오게 되면서 동해안 6개 시middot

군은 매년 10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합

법적으로 3중자망을 사용할 수 있게 됐

다 하지만 조업구역과 조업기간 등을

놓고 동해안 연승과 자망 어업인 간의

갈등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어 앞으로 해

결해야 할 숙제로 남아있다

도루묵 어획량이 급격히 늘어 판로에

어려움을 겪자 강원도까지 팔을 걷고

나서 도루묵 팔아주기에 나섰다 도청

직원들은 lsquo도루묵 송rsquo 영상을 직접 제작

해 유트브에 올리는가 하면 이를 본 아

이돌 그룹까지 도루묵 송을 따라 불러

화제를 낳기도 했다 특히 최문순 도지

사는 소셜네트워크를 이용해 도루묵 팔

아주기에 적극 동참해 lsquo도루묵 지사rsquo라

는 애칭을 얻기도 했다 이런 노력으로

현재 도루묵 재고량은 대부분 소진된 상

태며 도루묵 가격도 1두름에 1만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정리 이용수 기자

양양국제공항 중국 노선 활성화

속초시 시승격 50주년 기념행사

속초지역 중middot고교 체육 전국에 명성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설치 또 다시 무산

속초지역에 LNG 도시가스 공급

속초~자루비노middot훈춘항로 재취항

대포항 개발사업 10년만에 마침표

금강산관광 중단 새 정부에서도 장기화

동해안 3중 자망 제한적 허용

도루묵 팔아주기 도까지 팔 걷어

설악신문 선정 2013년 설악권 10대 뉴스

올해 1월 양양~중국 상하이 노선의 첫

취항을 시작으로 양양국제공항의 중국

노선이 다양화 돼 국제공항의 위상을 되

찾게 됐다 특히 도는 지난 11월 진에어

와 중국 금학공항과 lsquo양양~중국 23개

도시 운항협약rsquo을 체결하고 12월부터

중국 3개 도시 겨울시즌 시범 전세기 운

항에 들어가 설악권 관광 활성화에도 기

대를 모으고 있다 양양국제공항에서 내

년 4월1일부터 중국 22개 도시의 전세

기 운항이 2016년 3월31일까지 계획돼

있어 국제공항의 위상이 더욱 높아질 전

망이다

기획 112013년 12월 30일 1136호

지방자치 시도와 도전lt43gt 기획연재를 마치며

ldquo닫힌 사고middot굳어버린 타성서 벗어나 넓은 시각으로 세상 바라볼 때rdquo

지난해 12월10일 lsquo전남 신안군의 생태

환경 보전 행정rsquo으로 시작한 기획연재

lsquo지방자치 새로운 시도와 도전rsquo을 이번

호 기사를 마지막으로 종료하고자 한다

부끄럽게도 직접 발로 뛰면서 현장을 취

재하지 않고 인터넷을 통해 각종 자료를

취합하는 간접 취재의 한계가 분명한 연

재기획이었다 하지만 거창한 벤치마킹

은 아닐지라도 타 자치단체의 사례 소개

를 통해 우리의 지방자치를 다시 돌아볼

작은 기회는 되었으리라 본다 마지막으

로 그동안 거론한 다양한 사례를 통해 우

리의 지방자치가 어떤 방향으로 나가야

할지 정리해보고자 한다

개방middot참여 통해 행정 혁신

먼저 주목할 만한 일은 많은 지방자치

단체가 더 이상 성장위주의 지역개발 전

략 대신 lsquo지속가능한 발전전략rsquo을 세워

추진하고 있다는 점이다 생태환경 보전

전략을 최고의 지역개발로 삼아 슬로시

티로 지정받고 갯벌과 염전 보존에 앞장

서는 전남 신안군 갯배를 보전하기 위한

국가시책에 따라 장항국가산업단지 대신

국립생태원과 생태산업단지를 유치해 생

태산업과 생태관광을 지역발전의 동력으

로 삼고 있는 충남 서천군 전국 최초로

탄소제로하우스인 lsquo에코센터rsquo를 운영하

고 탈원전을 위해 태양광 발전에 앞장서

는 서울 노원구 지난 2004년 방사성폐기

물처분장 반대싸움 이후 전국 최초로 주

민이 출자하는 시민발전소를 건설하고

에너지 자립마을 조성에 앞장서는 전북

부안군 로컬푸드 직매장을 통해 지역에

새 활력을 불어넣은 로컬푸드 1번지 전북

완주군 2005년 국내 최초로 유엔대학으

로부터 lsquo지속가능발전교육을 위한 지역

거점센터(RCE)rsquo로 지정받아 지역에서

지역가능발전교육(ESD)을 체계적으로

진행해온 경남 통영시

기존의 성장 위주의 지역개발은 환경

훼손과 양극화 등 큰 사회적 문제를 잉태

했다 많은 자치단체가 균형 잡힌 성장과

윤리적 소비 포용적 사회를 지향하는

lsquo지속가능발전전략rsquo을 펼치고 있다

두 번째로 많은 자치단체가 개방과 참

여를 통해 행정을 혁신하고 있음에 주목

해야 한다 더 이상 행정은 공무원들의 독

점 영역이 아니다 많은 자치단체들이 주

민이 주체가 되는 참여민주주의를 통해

지역공동체에 새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주민참여형 거버넌스로 마을 주민이 스

스로 문화와 복지 마을가꾸기에 나서는

수원의 마을르네상스운동 SNS를 활용

한 주민과의 원활한 소통으로 신속행정

을 구현한 서울 서초구청과 성남시 전국

에서도 가장 모범적으로 주민참여예산

제를 운영하여 주민총회와 모바일투표를

통해 주민제안사업을 선정해 예산에 반

영하는 서울 은평구 의회청사에 북카페

를 만들어 시민들에게 개방해 소모임과

토론 공간으로 활용하고 본격 예산 심의

에 앞서 시민들로부터 먼저 의견을 듣는

경기 과천시 의회 행정이 아닌 주민이 주

체가 되는 마을만들기와 귀농사업을 통

해 귀농귀촌의 메카가 된 전북 진안군 주

민참여형 도시기본계획 수립이라는 새로

운 혁신모델을 만든 청주시 전국 최초로

행정과 시민단체가 함께 나서서 주거복

지네트워크를 구축해 봉사단체의 집수리

를 함께 지원하고 공유하는 충남 천안시

행정의 잘못을 백서로 작성하여 공개하

고 수백명의 시민이 참여해 지역미래비

전을 함께 만든 경기 파주시

이제 개방과 참여는 새로운 지방자치

최고의 화두로 자리 잡았다 아울러 과거

장성군이 민간기업을 모델 삼아 공무원

이 경영하는 행정을 추구했지만 이제 더

이상 주목받지 못하고 있음도 상기할 필

요가 있다 지금 변화의 동력은 참여와 공

유를 통해 민으로부터 분출하고 있다

대안경제 모색middot다양한 복지사업 추진

세 번째로 주목할 일은 각 자치단체가

대안경제의 모색에 적극 나서고 있다는

사실이다 고용 없는 성장과 양극화 서민

경제의 정체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으로

공유경제 사회적경제 네트워크를 구축

하는데 지방자치단체가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다 지난 3월 지방자치단체의 연

대를 통해 사회적경제를 함께 추구하는

lsquo전국 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협의회rsquo가

출범해 활동에 들어갔다 29개 자치단체

가 함께하는 협의회는 급증하는 협동조

합과 마을기업 사회적기업 자활공동체

등 이른바 lsquo사회적경제rsquo를 뒷받침해 지

역공동체를 되살리겠다는 취지로 발족했

공정무역과 사회적기업을 내세워 이마

트에 지역업체를 입점시키고 착한소비를

내세워 지역 사회적기업 제품 판촉을 통

한 일자리 창출에 나서고 전국에서 처음

으로 사회적기업허브센터를 설립한 서울

성북구 마을기업과 협동조합 운동을 통

해 쇠퇴해가는 수제화 산업을 다시 일으

켜 세운 서울 성동구 강원도 최초로 협동

조합지원센터를 설치 운영하고 협동조합

제품을 우선 구매하는 조례를 제정한 전

국협동조합 메카 원주시 전국의 지방자

치 현장에서 사회적경제를 통한 대안경

제의 모색은 계속 시도될 전망이다

네 번째로 주목할 일은 지역특성에 맞

는 다양한 복지사업의 확대이다 인권조

례를 제정하고 인권도시를 선언해 주민

의 인권증진에 앞장서는 광주광역시와

울산동구 10분거리에 도서관을 조성하

여 누구라도 쉽게 도서관을 이용하게 만

든 경기 용인시와 서울 관악구 공동간병

인제를 운영하여 저소득층의 간병인 부

담을 없앤 서울시의 lsquo환자안심병원rsquo 이

미용 자원봉사 가전제품수리 보일러

행정상담 등 총 19개 분야에 걸쳐 마을마

다 찾아다니며 봉사활동을 하는 통합 이

동봉사단을 운영하는 전남 고흥군 주5

일제 수업으로 토요일 시간 아이들의 교

육을 책임져주는 교육지원활동을 펼치는

서울 관악구 박봉에 시달리는 사회복지

사 처우개선을 위해 전국에서 가장 먼저

처우개선의 내용을 담은 조례를 통과시

킨 경기 오산시 학교급식지원센터를 통

해 식생활교육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는

경기 시흥시 이제 복지사업은 지방자치

의 핵심사업으로 자리잡아 다양한 형태

로 시도될 것으로 전망된다

마지막으로 주목할 일은 지역의 역사와

문화예술에 대한 재발견이다 낡고 허물

어지고 불편한 과거를 밀어버리는 것이

능사라는 인식을 불식시키고 과거는 훌

륭한 유산이라는 관점에서 시민단체 주

도로 골목길 투어를 활성화시킨 대구 중

구 독특한 풍광을 지닌 달동네를 부산을

대표하는 문화예술 관광명소로 바꾸어

놓은 부산 사하구 감천문화마을 사랑방

문화클럽을 통해 1천개의 문화예술 동호

회를 활성화시켜 시민이 주도하는 지역

문화를 만들어낸 경기 성남시 문화재단

설립을 통해 전문 문화예술단체 지원뿐

만 아니라 시민동아리도 크게 활성화시

킨 전북 익산시 시민이 참여하는 지역의

문화예술은 이제 주민의 삶의 질과 직결

되는 요소로 자리 잡고 있으며 새로운 지

역의 활력소로 작용하고 있다

이렇게 많은 지방자치 사례를 둘러보면

서 과연 우리지역에는 어떤 변화가 필요

할까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닫힌 사고와

굳어버린 타성에서 벗어나 보다 넓은 시

각으로 세상을 바라볼 때이다

엄경선 프리랜서 기자

올해 3월에 열린 lsquo전국 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협의회rsquo 출범식 대안경제를 찾는 자치단체의 시도는 계속되고 있다

삼척시는 1년에 해양레일바이크를 비롯해 관광지 수익이 70억여원에 달해 재정운영에 상당히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종합12 2013년 12월 30일 1136호

속초 대포농공단지에서 냉

동게살을 생산하는 성진상사

(대표 이광표)가 강원지방중

소기업청으로부터 속초지역

에서 유일하게 lsquo2013 하반기

수출유망중소기업rsquo으로 선정

됐다

이번 수출유망중소기업 선

정에는 성진상사를 비롯해 도

내에서 성장 가능성이 큰 14

개 기업이 선정됐다

성진상사는 지난 18일 강원

지방중소기업청으로부터 수

출유망중소기업 지정증을 받

았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속초지역에 건강한 식생활 교

육을 추진할 네트워크가 출범할

예정이다

(사)식생활교육강원네트워크

는 지난 23일 속초양양교육지원

청 청람관에서 lsquo식생활교육속초

네트워크 결성을 위한 설명회rsquo를

열었다

이날 설명회에는 목영주 (사)식

생활교육강원네트워크 상임대표

와 장석근 공동대표 김시성 도의

원 박명수 시의회 의장 홍우

길middot정경숙middot방대식 시의원 해

오미속초21과 속초한살림 속초

경실련 속초고성양양환경운동

연합 속초시여성인권센터 속초

YWCA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설명회는 황민영 (사)식생활교

육국민네트워크 상임대표의 lsquo식

생활 교육운동의 방향 및 과제rsquo

특강 정희숙 (사)식생활교육강원

네트워크 사무처장의 lsquo식생활교

육강원네트워크 추진 결과rsquo 보

고 식생활교육속초네트워크 준

비위원회를 위한 간담회 등으로

진행됐다

이날 설명회 후 식생활교육속초

네트워크 준비위원장에 이충일

청봉초교 교장이 선임됐으며 앞

으로 해오미속초21을 중심으로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이날 황민영 대표는 ldquo서구화된

식생활이 우리 삶에 스며들면서

우수한 우리 전통식의 유지 및 발

전이 어렵게 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성인병 증가 과도한 음식물

쓰레기 발생 등의 부정적인 면이

많이 생겨나는 추세rdquo라며 ldquo식생

활교육지원법에 국가와 지자체

는 국민 식생활 개선과 전통식 생

활문화의 개선 및 발전을 위해 필

요한 시책을 수립해 시행해야 한

다고 명시돼 있지만 학교 교육에

서도 식생활교육의 비중이 낮은

게 현실rdquo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ldquo식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환경 건강 배려 등 3대 핵심가치

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녹색

식생활의 개념을 재정립할 필요

가 있다rdquo며 ldquo올바른 밥상혁명을

통해 건강한 가정과 국민이 되도

록 전 국민적인 식생활 교육이 필

요하고 속초에도 이런 네트워크

가 빠른 시일 안에 형성돼 자리

잡길 기대한다rdquo고 말했다

식생활교육강원네트워크는

올바른 식생활 전파 전통식문

화의 계승과 발전 농어업 및 농

어촌의 활성화 사회단체들의

교류 및 협력 등을 목표로 2010

년 12월 창립됐으며 현재 강릉

원주 춘천 등 3개 지자체에서 네

트워크를 결성해 운영하고 있으

며 횡성과 태백 화천은 현재 준

비위원회를 구성한 상태다

식생활교육강원네트워크는 쌀

소비 촉진 및 식문화 개선을 위한

가래떡 캠페인을 비롯해 저염식

식습관 실천 아침밥 먹기 녹색

매점 녹색식생활매니저 양성 과

정 운영 찾아가는 식생활 교육

농어촌 체험 등의 사업을 전개하

고 있다 이우철 기자

경동대학교가 2013년도 대

학기관평가 lsquo인증rsquo을 받았다

고 지난 26일 밝혔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한국

대학평가원이 시행하는 대학

기관평가인증은 대학이 고등

교육기관으로서 기본요건을

충족하고 있는지 여부를 심사

하고 판정해 우수대학에 한해

lsquo인증rsquo을 부여하는 제도이다

2011년부터 본격적으로 시

행됐으며 평가는 정부 인정기

관으로 지정된 한국대학교육

협의회 한국대학평가원이 맡

는다

경동대는 이번 평가에서

대학사명 및 발전계획 대학

구성원 교육 교육시설

대학재정 및 경영 사회봉사

등 6개 평가영역을 모두 충족

시켰고 서류심사와 함께 전

문 평가단의 현지방문평가도

통과해 최종 인증자격을 받았

다고 밝혔다

인증 유효기간은 내년부터

2018년까지 5년이며 대학기

관평가 인증결과는 내년부터

대학교육특성화사업 등 정부

의 각종 재정지원사업 참여를

위한 기본요건 등으로 활용된

경동대 관계자는 ldquo대학기관

평가 인증은 교육의 질이 매

우 우수한 대학임을 공식 인

정받은 것rdquo이라며 ldquo대학통합

뒤 교수middot학생middot직원 등 전체

구성원들이 학교발전을 위해

노력한 결과rdquo라고 했다

한편 대학기관평가 인증서

및 인증패 수여식은 지난 27

일 밀레니엄서울힐튼호텔에

서 열렸다 이용수 기자

백영철(57 사진) MG속초중앙

새마을금고 이사장이 새마을금

고중앙회 이사로 재선출됐다

백 이사장은 지난 26일 오전 11

시 새마을금고중앙회 강원지역

본부에서 열린 회의에서 재선출

됐다

새마을금고

중앙회 이사는

전국 13개 시middot

도지부에서 지

역별로 한명씩

선출한다 고명진 기자

황민영 (사)식생활교육전국네트워크 상임대표가 lsquo식생활 교육운동의 방향 및과제rsquo에 대해 강의하고 있다

이광표 성진상사 대표(오른쪽)가 지난 18일 강원지방중소기업청으로부터 수출유망중소기업 지정증을 받았다

식생활교육 속초네트워크 결성 추진

지난 23일 설명회 개최hellip준비위원장에 이충일 청봉초교 교장

성진상사 강원 수출유망중소기업 선정

백영철 MG속초중앙새마을금고 이사장

새마을금고중앙회 이사 재선

경동대 2013년도 대학기관평가 lsquo인증rsquo

광고 132013년 12월 30일 1136호

middot프리랜서 기자가 만난 사람middot사람들

middot시민기자 공동취재

middot설악 휴게실

동화작가 겸 웹툰 프로듀서 황재오 씨 15면

사랑을 실천하는 행복바이러스 16~17면

속초고등학교총동창회 장학문화재단 박충근 이사장 18면

시민기자가 만난 사람 조각가 신동진

공간에 대한 남다른 시각 가진 조각가의 개인 공간 lsquo집rsquo

우리지역의 대표적인 조각가이면서 현

재 교직에 몸담고 있는 신동진 작가의 집

을 찾았다 공간과 사물 재료에 대한 이

해와 탐구가 남다른 조각가가 집을 지었

다니 호기심이 발동했다 아니나 다를까

현관 바닥에 타일 하나를 고르기 위해 서

울에 서너번을 다녀왔다는 지인의 말에

lsquo이거다rsquo 싶어 단숨에 약속을 잡고 달려

갔다

신동진 작가는 현재 설악고등학교에서

미술교사로 재직 중이며 동시에 조각가

로 활동 중이다 청년시절 대한민국미술

대전에 입상한 바 있는 그의 대표적인 작

품으로는 속초 이마트의 lsquo남성 흉부상rsquo

대포동 해변의 lsquo바다와 연인들rsquo 공동제

작한 설악해맞이공원 해변의 lsquo인어연인

상rsquo 등이 있다 특히 그의 작품들은 조형

물에 공간을 부여함으로써 작품의 공간

적 시간적 관점을 넓혀 과거와 현재의 조

화 자연과 조형물의 조합을 이뤄낸다는

평을 듣고 있다 신 작가의 관점과 고집으

로 만들어진 집 그 안에 담긴 애정과 그

동안에 보여준 작품 세계의 단면을 들여

다보고 싶었다

단열 고려한 단층의 아늑한 집

고성군 토성면에 위치한 작가의 집은

30평 남짓의 주택과 25평의 작업실 두

채로 구성된 단층의 아담한 집이었다 마

당에는 작게 텃밭이 있고 한 편엔 구도라

도 맞춘 듯 주택과 똑같은 모양의 개집 두

개가 나란히 놓여 있었다 가족이 거주하

는 주택은 남서향으로 거실을 통한 베란

다가 정면에 위치하고 독특하게 현관이

건물 뒤편에 있었다 전체적으로 외관상

창이 크고 많아 전망이 기대되는 집이다

ldquo특별할 것은 없습니다 살면서 소박하

게 가족이 편히 머물 수 있는 나만의 집

하나 같고 싶었는데 직장생활을 하고 아

이들을 키우다보니 조금씩 미뤄지다 이

제야 짓게 된 것 뿐이죠 다만 조각을 하

는 사람으로서 집을 지을 때 작업실 하나

는 있었으면 하는 바람은 늘 갖고 있었습

니다rdquo

신 작가는 대수롭지 않게 말하지만 집

을 지어 본 사람이라면 자신의 맘에 쏙 들

게 집을 짓는 다는 게 쉽지 않다는 걸 잘

알 것이다 작가는 평소 미니어처 형태의

구상도를 다양하게 제작해 보면서 실평

수에 비해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강소주택으로 집을 짓기로 했다 특별히

봄 가을이 짧고 겨울이 긴 영동지역의 기

후를 고려해 채광시간이 가장 긴 남서향

을 선택하고 북방식을 적용했으며 방마

다 상호 보온할 수 있도록 겹집으로 구상

하고 외벽에는 붙박이장이나 책장을 설

치해 단열과 보온에 신경을 썼다 뿐만 아

니라 원활한 통풍과 환기를 위해 최근 시

공되고 있는 아파트의 창문과 출입문 배

치를 적용했다고 한다

아름다운 창밖 전망과 미니 갤러리

건물 뒤에 위치한 현관을 통해 집안으

로 들어가면 좌측으로 신 작가의 조각품

들이 전시되어 있다 실제 수납과 조각의

좌대역할을 할 수 있도록 높이 80cm에

맞춘 미니 갤러리장이다 상단에 간접적

으로 설치된 조명이 조각품의 견고하고

웅장한 느낌을 잘 살려주어 마치 전시회

장에 온 듯한 느낌이 들게 한다 미니 갤

러리장을 지나 신을 벗고 한 발자국 집안

으로 들어서면 오른쪽으로 작은 채광창

의 빛을 받으며 작가의 조각품 하나가 그

림처럼 놓여있다 편안하고 차분한 분위

기로 미니 갤러리장과는 또 다른 느낌이

다 조명과 채광을 이용해 다양하게 조각

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집안 구석구석에

전시공간을 마련한 작가의 손길이 느껴

졌다

이어 작가로부터 안내 받은 각각의 방

들은 그 공간마다의 특성과 생활패턴에

맞춰 창의 크기와 높이를 달리하여 다양

하고 차별화된 조망 분위기를 연출한 점

이 눈에 띄었다 안방의 경우 단열과 보

온을 위해 외벽으로 붙박이장을 놓았는

데 그 가운데로 세로의 직사각형 창이 낮

고 길게 놓여있었다 주로 좌식생활을 하

는 안방은 창문턱의 높이를 60cm로 비

교적 낮게 설치하여 앉은 자세에서도 창

밖을 볼 수 있도록 했다 반면 서재는 의

자에서 창밖을 볼 수 있도록 창문턱 높이

를 1m로 하였다 창틀로 보이는 전망이

각각의 미술작품으로 보이게 하려는 작

가의 의도가 담긴 것 같다

작가의 작업실과 향후 계획

마지막으로 작가의 작업실을 방문했

다 어느 작가의 작업실이 다 그렇겠지만

조각가의 작업실은 마치 골동품 가게나

땀 냄새가 나는 노동자의 방 같았다 흙

이나 목재를 재료로 하다보니 포대에 담

겨 쌓여진 재료들이 주는 인상 때문이라

고 생각됐다 그러나 작업실 한 편에는 작

가의 습작들이 비범한 모습으로 한 자리

를 차지하고 있었고 작업대 위에는 아직

완성되지 않은 작품들이 앙상한 형태로

놓여있었다

이곳은 하나의 작품을 만들기 위해 작

가가 많은 시간 체류하며 고뇌하고 작품

을 구상하는 장소다 들여다보는 것만으

로도 마음이 설렜다

신 작가는 ldquo한 번 손을 데면 10시간이

고 12시간이고 끝을 내야만 한다 중간부

터 다시 몰입하기란 쉽지 않기 때문rdquo이라

며 ldquo앞으로 작업실에서 많은 시간을 보낼

계획rdquo이라고 말했다

그는 인체조각을 바탕으로 단순하고 기

하학적인 공간을 추가하여 보는 이의 상

상을 담아내는 새로운 조형작업을 준비

하고 있다 작품 수량이나 제작시간에 구

애받지 않고 완성도에 치중할 생각이다

교직 은퇴 후에는 기회가 된다면 그동안

정리해온 독서 노트의 내용을 구분 정리

하여 우리나라 옛 그림의 상징과 의미 불

교 미술 읽고 느끼기 신화와 종교로 읽는

서양 미술 골동품과 문화재의 감상과 해

석 명화에 담긴 암시와 알려지지 않은 이

야기 등을 테마로 강의를 해볼 생각이다

오랫동안 준비해온 자신만의 공간에서

작가가 만들어낼 작품들을 생각하니 벌

써부터 기대가 된다

차은정 시민기자

조각가이며 현직 교사인 신동진 작가가 작업실에서 카메라를 향해 포즈를 취했다

단열과 보온이 좋고 작은 규모의 전시공간이 돋보이는 신동진 작가의 집

집안 현관에 위치한 미니 갤러리장 좌대를 높이고 조명을설치해 작품을 돋보이게 했다

신동진 작가의 작품 대포동 해변의 lsquo바다와 연인들rsquo

152013년 12월 30일 1136호

프리랜서 기자가 만난 사람middot사람들 속초출신 동화작가 겸 웹툰 프로듀서 황재오 드림 컴 어스 대표

ldquo속초는 이야기와 콘텐츠 보물창고hellip지역 이미지 웹툰으로 전달하면 대중 공감ldquo

유년시절 동네마다 흑백TV가 놓인 만

화가게가 있었다 공책에 만화를 그려 급

우들과 나눠보던 어린 만화가도 있었다

아마 속초에서 가장 컸던 만화골목은 지

금은 사라진 철둑길 속초초등학교 옆문

일대였을 것이다

세월이 흘러 이젠 웹툰(webtoon)이 대

세다 웹툰은 인터넷을 뜻하는 웹(web)과

만화를 의미하는 카툰(cartoon)을 합성한

말로 인터넷을 매개로 배포하는 만화다

단순히 만화책을 스캔(scan)해 그대로 게

재하는 게 아니라 각종 멀티미디어 효과

를 동원해 제작된 인터넷 만화를 말한다

영화 lsquo은밀하게 위대하게rsquo 총괄프로듀서

요즘은 이들 웹툰이 TV드라마나 영화

로 만들어진다 2013년 700만 관객을 동

원한 영화 lt은밀하게 위대하게gt의 원작

이 웹툰이었다 웹툰 lt은밀하게 위대하

게gt의 원작 발굴과 출판 캐릭터 프로모

션 등 제품화를 총괄한 사람이 lsquo드림 컴

어스(Dream come us)rsquo 황재오 대표(40middot

속초고 39회)이다 하나의 만화원작을 영

화 출판 캐릭터 등으로 다양하게 쓰임새

를 확장하는 게 OSMU(One Source Multi

Use) 전문 프로듀서인 황재오 대표의 역

할이다

황 대표는 중앙시장 골목에서 유년기를

보낸 lsquo황실주단rsquo 집 아들이다 속초에서

초middot중middot고를 나와 강원대 법학과를 졸

업하고 삼성그룹에 입사해 마케팅기획과

재무부서에서 근무하다 지난 2004년 퇴

사한 후 여러 가지 사업을 하다가 2009년

lt약속했으니까요gt라는 동화로 데뷔했

다 lt약속했으니까요gt는 그 해 서울어린

이도서관 선정 겨울방학 권장도서로 추

천되었다 그 뒤 lt내 친구 용기gt(콘텐츠

진흥원 차세대 지식서비스분야 우수작

선정) lt리틀 헬로우 고스트gt 같은 동화

책을 썼다

만화로는 lt모든 걸 걸었어gt(인터넷 lsquo다

음rsquo에 연재 경기소재 발굴사업 선정 작

품) lt소나기gt(인터넷 lsquo다음rsquo에 연재) lt

빚내는 청춘gt(사람 사는 이야기) 등의 작

품활동을 하고 있다

그는 또 lt은밀하게 위대하게gt 총괄프

로듀서뿐 아니라 동남아와 해외에 유명

한 네이버 lt스마일 브러시gt의 와루 작가

lt소녀 더 와일즈gt lt열아홉 스물하나gt의

제나 등 다양한 아티스트들을 발굴하고

프로듀싱 했다 영화 lt위험한 상견례gt 만

화총괄 영화 lt헬로우 고스트gt 프로모션

콘텐츠제작 등 만화를 기반으로 영화 캐

릭터 애니메이션 소설 동화 등 각 분야

에서 원작을 가지고 다양한 콘텐츠로 개

발하는 사업을 하고 있으며 1인 기업과

중소기업 멘토링을 통해 기술개발 창업

등을 도와 수십 개의 1인 기업 창업을 지

원하고 육성했다

황 대표가 운영하는 lsquo드림 컴 어스

(Dream come us)rsquo는 훈 와루 제나 등 유

명 웹툰 만화가와 작가 감독 배우 등 20

여명의 소속 아티스트와 콘텐츠제작 현

장에서 활동하는 10여명의 전문 프로듀

서를 두고 유명 중소기업이나 메이저 기

업 등과 함께 원 소스 멀티유스(One

Source Multi Use 하나의 소재를 서로 다

른 장르에 적용하여 파급효과를 노리는

마케팅 전략)사업을 실현하는 콘텐츠 그

룹이다

설악산middot바다middot시장골목 동화 배경으로

황 대표는 고향 속초가 이야기와 콘텐

츠의 보물창고라고 말한다 곰치국 알도

루묵 도치알탕 호떡 닭강정 감자옹심

이 오징어 대게 등 훌륭한 먹을거리와

실향민 설악산 바다 영랑호 등 자연환

경과 같은 소재로 할 이야기가 무궁무진

하다고 한다 황 대표는 lt약속했으니까

요gt lt내 친구 용기gt 등 동화의 배경이 속

초였고 설악산 바다 시장골목 등의 이

야기가 주를 이루기 때문에 관련 이미지

들을 원한다면 속초를 위해 제공할 수도

있다고 했다

황 대표 본인이 프로듀싱을 했던 작품

lt은밀하게 위대하게gt에 등장한 소시지

가 매출 급성장을 가져왔듯이 lt은밀하게

위대하게 2gt에서도 원작자와 속초에서

나는 먹을거리 중 뭘 넣을 수 있을까하고

함께 고민한다고 했다 지금 진행 중인

시골마을 배경작품 네이버 웹툰 lt소나

기야gt의 영화화를 위해 영화사와 협상

중인데 속초에서 촬영했으면 하는 마음

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황 대표는 특히 설악권과 관련이 있는

대중 예술인들인 lsquoDJ DOCrsquo의 정재용

lsquo꽃피는 봄이 오면rsquo을 부른 BMK 영화제

작사 lsquo더 타워 픽처스rsquo의 이수남 대표 외

갓집이 청호동인 가수 겸 배우 이승기 강

원 고성에서 유년을 보낸 김C 등이 한자

리에 모인다면 다양한 이야기 거리들이

참 많이 나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들을

한자리에 모을 수만 있다면 속초에 센세

이션이 일어날 것이며 이들이 고향에서

활동하는 아티스트와 연계된다면 그 반

응은 상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황 대표가 이런 기대를 하는 이유는 바

로 lsquo훌륭한 이야기는 콘텐츠를 융middot복합

하는 것rsquo이기 때문이리라

웹툰을 활용한 지자체 홍보 추세

미래의 소비주체인 젊은 층에 대한 관

광지 속초의 홍보가 제대로 이뤄지고 있

는 것일까 더더욱 확장되는 스마트폰 기

술에 맞춰 이미 수도권 지자체의 홍보기

법도 바뀌고 있다고 한다

황 대표는 지난 2010년 속초관련 이야

기를 웹툰에 하려고 했는데 당시 이에 대

한 인식 부족으로 방향을 틀어 현재 거주

하고 있는 부천 관련 소재 이야기인 lt모

든 걸 걸었어gt라는 작품을 했다고 털어

놨다 당시 인터넷으로 400만명 이상의

사람이 그 작품을 보았고 관련 이미지는

부천시 벽화 홍보영상 도서로 전국에 배

포되는 등 지역홍보의 우수사례로 뽑히

고 있다고 한다 경기도 광명시 남양주

시 부천시 등이 콘텐츠를 만화로 인터넷

에 유포하고 출판하는 사업을 하고 있고

경북콘텐츠진흥원은 내년 개봉될 lt신과

함께gt 주호민 작가를 섭외해 네이버 웹

툰으로 연재하고 있으며 제주도는 캐릭

터 발굴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한다

단순한 지역의 홍보기사가 아니라 사

람들에게 감동과 기쁨을 주는 우리지역

만의 이야기와 영상 이미지를 웹툰으로

전달하면 대중의 공감이 따라오고 자연

히 관광지 속초에 대한 이미지가 제고될

것이란 게 황 대표의 웹툰 사업전략이다

고향 속초서 콘텐츠 사업 하고 싶어

20~40대들이 고단한 대도시 생활을

접고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은데 마땅한

일자리가 없어 귀향하지 못하는 게 문제

다 창의력을 가진 젊은이들이 고향에 안

착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중요하다고

황 대표는 강조한다 이들이 지역문화와

먹을거리 등으로 창업할 수 있는 시스템

과 숙소 문화예술에 대한 교육 트렌드

를 읽는 강연 등의 교육과 모임 창업교

육 문화환경들이 조성돼야 젊은 도시로

미래 경쟁력을 담보할 수 있다는 생각이

황 대표는 또 시내에 젊은 사람들이 운

영하는 아기자기한 게스트하우스나 특

색 있는 음식점이 많아야 한다고 말한다

관광지 속초는 먹고 자고 보는 대중문화

가 아기자기하고 디테일해져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내년에 고향 속초에서 대중적으로

유명한 이사급 작가(lsquo은밀하게 위대하

게rsquo 훈 작가 lsquo스마일브러시rsquo의 와루 작

가)와 함께 팬 사인회나 전시회를 계획하

고 있다고 귀띔했다

황 대표가 고향에서 하고 싶은 일은 회

사가 보유한 콘텐츠로 게스트하우스와

카페 인터넷쇼핑몰과 매장을 하는 것이

다 게스트하우스에 lsquo은밀한 방rsquo lsquo위대

한 방rsquo lsquo해치지 않는 방rsquo lsquo스마일 브러

시 방rsquo lsquo내 친구 용기 방rsquo 같은 것을 두

고 친분이 있는 문화예술계 인사들을 초

청해 공연과 전시도 하고 회사가 보유한

이미지와 예술작품 고서들을 전시하고

이야기하고 싶은 문화공간도 만들고 지

역특산물을 인터넷과 매장에서 파는 일

도 해보고 싶다고 한다

그 무엇보다도 가장 하고 싶은 일은 콘

텐츠 현장의 노하우를 지역 청소년들에

게 가르쳐 지역인재를 만들어 보는 것이

라고 포부를 밝혔다

드림 컴 어스 황재오 대표

황재오 작가의 동화책에 나오는 속초중앙시장 장면이수영프리랜서 기자

행복바이러스를 가장 효과적으로 전파

하는 방법은 문화예술이다 의식주로도 해

결할 수 없는 삶의 풍요로움은 문화예술의

수혜에서 완성된다 이런 의미에서 올해 가

장 왕성한 자원봉사 활동을 펼친 봉사단체

는 lsquo풀묶음 문화나눔봉사단rsquo이다 60세 이

상 어르신으로 구성된 봉사단은 초등학교

돌봄교실이나 지역아동센터 노인복지관

등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 달

려갔다 이들이 나누는 사랑은 lsquo문화rsquo 아

이들에게는 동화구연을 하고 또래의 어르

신들과는 사물놀이나 민요 등 흥겨운 문화

예술을 나눈다

속초문화원의 어르신문화학교 출신으로

구성된 봉사단은 지난해부터 문화봉사활

동 소양교육을 받으며 실력과 마음을 닦았

다 지난 11월로 소양교육이 끝난 봉사단

어르신들은 내년부터 4월까지 더욱 다양

한 문화봉사를 위한 워크숍을 월 2회 가질

예정이다 끊임없이 담금질을 하며 다양한

문화예술을 학습하고 그 내용을 공유하는

문화자원봉사자 어르신들이야말로 행복

바이러스를 전파하는 따뜻한 삶의 전형을

보여준다 김인섭 시민기자

16 2013년 12월 30일 1136호 172013년 12월 30일 1136호

시민기자 공동취재 행복바이러스

365도의 체온으로 겨울을 따뜻하게 만드는 사람들

한해의 마지막을 마무리하는 시민기자 협동취재는 행복바이러스를 전파하는 우리 이웃의 모습이다 미용자원봉사부터 동화구연 손

뜨개질까지 자신의 능력을 활용하여 다양한 방법으로 사랑을 실천하는 이들의 모습은 큰 감동으로 다가온다 행복을 나누는 삶이란

시간의 문제가 아니라 의지의 문제임을 확인하게 만드는 삶의 모습 우리 지역이 행복공동체가 될 수 있도록 뜨거운 에너지를 나누

는 이웃의 삶을 만나 보았다 lt편집자 주gt

속초의료원 lsquo사랑터울(회장 방혁민)rsquo은 2009년 6월

병원 내 보호자가 없는 환자나 거동이 불편한 고령의 어

르신들의 세발봉사를 시작으로 만들어진 단체이다 5년

차 활동 중인 사랑터울은 점차 지역사회로 그 활동의 범

위를 확대시켜 노인 위기가정 수급자 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알차게 봉사를 하고 있다

사랑터울 회원들은 매월 둘째주 토요일 환자들의 머

리를 감겨주는 세발봉사를 하고 있으며 2012년부터 참

사랑교회 무료급식소에서 자녀들과 함께 급식봉사와

혈압 당뇨체크 등의 진료봉사도 함께 펼치고 있다

또 2009년부터 회원들의 회비와 의료원 직원 및 외부

성금을 모아 매년 3000장의 연탄을 독거노인과 수급자

가정을 추천받아 직접 배달하고 있다

4월에는 속초시자원봉사센터와 함께 럭키설악1차아

파트 경로당에서 lsquo행복한 생신잔치rsquo 음식봉사도 펼쳤

다 또 2011년부터 3년째 연말에 불우이웃 10가구를 선

정해 쌀과 김치 라면 등의 물품도 전달했으며 형편이

어려운 청소년 2명을 추천 받아 각각 60만원의 장학금

도 지급했다 사랑터울은 지난 26일 병원에서 쓸쓸하게

연말을 보내는 환자와 보호자들을 위해 송년의 밤 행사

를 열어 라인댄스 오카리나 색소폰 레크댄스 등의 재

미있는 공연을 선사했으며 다과와 크리스마스 선물로

그들을 위로하고 쾌유를 빌었다

사랑터울을 이끌고 있는 방혁민 회장은 ldquo처음 4명으

로 시작한 사랑터울이 지금은 21명으로 늘어 마음이 너

무 든든하다rdquo며 ldquo내년에도 회원들과 함께 도움의 손길

이 필요한 곳을 찾아 온정을 나누겠다rdquo고 말했다

고인선 시민기자

ldquo내 아이가 소중하듯이 다른 아이들도 소중하다는 것

을 알게 되었다rdquo는 배꼽친구들이 있다 좀 더 엄밀하게

말하자면 태어나서 처음 사귄다는 배꼽친구들의 엄마

들 이야기다 아이들을 데리고 일주일에 한 번씩 만나

아이와 엄마들이 같이 놀더니 엄마들이 더 친해져 의미

있는 일을 도모하는 친구들이 되었다 모임의 목적이었

던 갓난쟁이들은 이제 어린이집으로 매일 등원하는 어

엿한 원생들이 되었으나 그 엄마들은 모임을 계속하면

서 다른 아이들을 위해 모자 뜨기를 한다

한살림 배꼽친구 엄마들은 국제 구호개발 세이브 더

칠드런(Save the Children)에서 하는 신생아살리기 모자

뜨기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 매주 금요일 정기 모임이

면 각자가 뜨고 있는 모자와 조각이불을 가지고 모여 서

로 가르치고 도와주며 한 코 한 코 떠 나간다 손이 빠르

지 않은 것으로 보나 모자의 모양으로 보나 숙련된 솜씨

와는 거리가 멀지만 대바늘 놀리는 태도는 사뭇 꼼꼼하

고 진지하다

ldquo내 아이가 어린이집을 가게 되니 그 시간에 남는 손

으로 뜨고 있어요 그리고 뜨면서 이 모자를 쓸 아이가

어떤 아이일까 하는 생각도 해요rdquo 모임의 제일 맏언니

엄경애씨의 말이다

ldquo우리 아이가 이 모자를 누구 줄 거냐고 묻길래 상황

을 자세히 얘기해주니 그 모자를 잘 챙기더라구요rdquo 4살

아들을 둔 서수영 모임지기의 말을 듣고 보니 배꼽친구

엄마들은 좋은 일을 하면서 아이들 인성교육도 저절로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행복 바이러스다

뜨개질 하면서 좋은 맘을 가지니 엄마도 행복하고 그

엄마를 보는 아이 또한 푸근하고 행복한 바이러스에 물

드는 것이다 그런 아이는 분명 커서도 가슴 따듯한 사

람이 될 것이다 느껴본 아이는 안다 모자를 쓰게 될 아

이도 알고 모자 뜨는 걸 보고 큰 아이도 그 사랑을 안다

참 고마운 일이다

지금까지 가로 40cm 높이 15cm 크기의 모자를 7개

정도 떴고 가로 세로 15cm 크기의 조각보는 10개정도

떴다고 하는데 내년 3월 5일 마감일까지 행복한 뜨개질

따뜻한 엄마이길 바란다 김진희 시민기자

계사년이 저물어 간다 세사에 정신없이 등 떠밀리다

보니 격류에 휩쓸린 듯 벌써 여기까지 왔구나hellip 올 한해

잘 살아냈나 이 lsquo잘rsquo이라는 부사 덕에 참과 거짓의 명

제에서 조금쯤 자유로워진 2013년 객관보다는 주관을

꺼내들고 자성에 잠겨 본다

김정숙(49세) 씨 반야노인요양원에서 3년째 미용자

원봉사를 하고 있는 그녀를 만났다 혼자서는 몸조차 제

대로 가누기 힘든 거의 환자급 어르신들의 머리를 주로

다듬어 드린다 ldquo신종플루 왔을 때요 속여고동문회에

서 자원봉사자를 찾고 있었는데 할 사람이 없대요 할

수 없이 밭 두어 뙈기 열심히 일구면서 집에서 놀고 있

던() 제가 하게 된 거죠 사실 속초자원봉사센터에 등록

을 하면 봉사시간에 따라 뭔가 혜택이 주어진다는 말도

솔깃했고요rdquo 고향은 속초시 동명동 하는 일은 부동산

중개업 ldquo내 인생 최고의 로또rdquo라는 남편(김차호 미르

부동산)과 ldquo4년이나 기다리고 기다리던 끝에 준비된 엄

마로서 감격스럽게 맞이한rdquo 첫딸(고1) ldquo학교에서 있었

던 모든 일을 엄마한테 다 이야기해야 직성이 풀리는rdquo

작은 딸(중3)과 함께 조양동 쉐르빌아파트에서 ldquo늘 평화

롭고 행복하게 잘rdquo살고 있다는 그녀 보건소에서 신종

플루 예방주사 맞으러 온 사람들을 줄 세우고 안내하는

봉사를 2009년 겨울 내내 했고 그 이듬해 구제역이 왔

을 때는 방역 작업하는 사람들에게 오뎅국 끓여주는 일

을 한 동안 했다 사설요양원에서 목욕봉사도 했었는데

어쩌다 인맥이 닿아서 지금껏 반야요양원에서 미용봉

사를 하고 있다

ldquo요양원에서 전화가 오면 그 주 토요일에 보통 오전 9

시쯤 가서 오전 11시나 11시 30분쯤 끝내요 그런데 프

로미용사 몇 분도 거기서 자원봉사를 해요 저야 원래

이 일이 직업이 아니니 조금만 신심을 내면 되지만 그

분들은 움직이면 그게 다 돈이잖아요 저 같으면 그렇게

까진 못할 것 같아요 더구나 제가 남들만큼 봉사를 많

이 한 것도 아니고 보통사람들보다 쬐끔 더 했을 뿐인데

이렇게 인터뷰한다는 건 스스로 생각해도 좀 뻔뻔한 것

같아요rdquo 그렇지 않다 세상은 김정숙 씨 같이 따뜻한

그런 조그만 불씨들이 모여 훈훈해지는 거다 라고 말하

진 못했다 너무나 활기차고 대범하고 행복한 lsquo호인rsquo(본

인 말로는 lsquo편협한 호인rsquo) 앞에서 더 이상의 긴 말은 무

의미하다는 판단이 섰기 때문이다 그녀의 소망은 부럽

게도 ldquo늘 지금만 같아라rdquo이다 그런 생각이 든다 그녀

는 자신이 받은 축복(대부분 남편으로부터 온)을 자원봉

사의 형태로 조금씩 외부로 흘려보내고 있다고 주어진

시간 거의 대부분을 남편자랑으로 채우는 그녀가 내 눈

에는 한 왕국의 황후쯤 되어보였다 삶을 제대로 사랑할

줄 알기에 지켜본 누군가를 여지없이 반성하게 만드는

그런hellip 위나정 시민기자

ldquo처음 밥사랑공동체 급식봉사를 시작한 계기는 22사

단 율곡전우회 봉사활동을 왔다가 어르신들이 어머니

같이 익숙하더라고요 그때부터 매일 하다보니 벌써 6

년째 하게 됐습니다rdquo

밥사랑공동체에서 만난 한동식(71세) 씨는 청력 상실

로 상이 3급이다 부인이 옆에 없으면 외출도 어려울 정

도로 본인이 수혜를 받아야 할 형편이다 하지만 그는

ldquo의식주는 공직생활로 국가연금을 받아 해결이 되니까

사회 환원을 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자원봉사를 한다rdquo

고 말한다

나이 들어 집에만 있으면 정신적으로 위축되지만 봉

사활동을 하면 사회활동의 폭도 넓어지고 몸을 바쁘게

움직이니까 건강에도 좋다고 한다 요즘은 주위 동료들

에게도 봉사활동을 권유할 정도다 현재 밥사랑공동체

봉사활동 외에도 기쁨봉사단 자원봉사대학 10기 율곡

전우회 상이군경회 활동을 통해서도 열심히 봉사하고

있다 그래서 얼마 전 강원도지사 표창도 받았다고 한다

그의 막내 아들(35세)은 지적장애 1급이다 ldquo제 아들

도 금강장애인주간보호소에 다니며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을 받고 있으니 더 베풀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아내

도 매일 함께 봉사를 다녀요rdquo

봄부터 가을까지 텃밭에서 상추 고추 등 각종 채소를

재배해서 이웃과 나눠먹으며 계속 베풂을 실천하고 싶

다는 한동식씨 청력 상실에도 비관하지 않고 lsquo나는 행

복하다rsquo는 마음가짐으로 교회에 나가 신앙생활도 열심

히 하고 있다고 한다

그의 집 벽면은 공직생활 중 받은 대통령 표창을 비롯

해 각종 훈장과 국가유공자증 국방부장관 표창 등이 장

식하고 있다 아들과 손자들에게 자랑스러운 아버지middot

할아버지라는 걸 보여주기 위해서라며 뿌듯해 하신다

아름다운 노후를 보내는 그에게 자원봉사는 가장 자랑

스러운 표창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김미정 시민기자

행복바이러스_속초의료원 사랑터울

환자들 세발봉사에서 지역사회 봉사까지

행복바이러스_한살림 배꼽친구

따뜻한 마음으로 행복을 수놓는 뜨개질

행복바이러스_미용자원봉사자 김정숙 씨

삶을 사랑할 줄 아는 그녀의 행복 나누기

행복바이러스_자원봉사자 한동식 씨

ldquo자원봉사로 아름다운 노후 보낼 수 있어요rdquo

사랑터울이 럭키설악1차아파트 경로당 생신잔치 음식을 준비하고 있다

김정숙씨가 반야노인요양원에서 미용자원봉사를 하고 있다

밥사랑공동체에서 급식봉사를 하는 한동식 씨

한살림 배꼽친구 엄마들이 밝게 웃고 있다 왼쪽부터 양숙희 엄경애 서수영 한유리씨

행복바이러스_풀묶음 문화나눔봉사단

팔방미인 어르신들의 이웃 사랑

성암노인복지관에서 어르신들과 함께 하는 문화자원봉사단

18 2013년 12월 30일 1136호

설악 휴게실 박충근 속초고등학교총동창회 장학문화재단 이사장

ldquo모교에 대한 애정middot자부심 위해 장학재단 꼭 필요hellip1백억 기금 적립 목표rdquo

속초고등학교총동창회가 지난 14일 개

교 61주년 속고인의 밤 기념식에서 재단

법인 장학문화재단 창립식을 갖고 내년

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장학문화재단 초대 이사장을 맡은 박충

근(53 사진) 속초고총동창회장은 설악권

최초로 학교 동문회 산하 장학재단 설립

에 적극 참여해 준 동문들의 기대를 저버

리지 않기 위해 향후에는 장학재단 활동

에만 전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속초시

축구협회장으로 올해 체육부문 속초시문

화상을 수상한 박 이사장을 지난 25일 속

초시축구협회 사무실에서 만나 장학문

화재단 운영과 향후 계획에 대해 들어봤

- 초대 속초고총동창회 장학문화재단

이사장을 맡았는데

속초고동창회 장학문화재단을 건실

하게 키우는 것은 예전부터 가져왔던 생

각이에요 여건이 된다면 장학문화재단

에만 몰두하고 싶은 것이 솔직한 마음입

니다 한 사람이 여러 직책을 맡아 일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봐요 한 가지 일에 힘

을 쏟아 부어도 될까 말까한데 여러 일을

신경 쓰면서 어떻게 일을 잘 할 수 있겠어

요 축구협회도 이달로 임기가 끝나고 총

동창회도 내년 5월까지가 임깁니다 차

기 축구협회를 맡겠다는 인물이 선뜻 나

서지 않아 고민입니다

- 장학문화재단에 애착을 갖는 이유

동문들이 모교에 대한 애정과 자부심

을 갖길 바랐어요 경기고등학교가 수백

억원이나 되는 장학기금을 보유한 거대

한 동문장학재단을 갖고 있는데 그 엄청

난 결집력이 부럽더라고요 경기고 출신

이라는 명함 하나만으로도 그들은 큰 자

부심을 갖고 있어요 속초고 출신이라는

나름의 자부심을 가진 한 사람으로서 우

리 학교도 그 어느 학교 못지않게 결집할

수 있다고 봐요 동문들이 어떤 계기를 찾

지 못해 모교에 애정을 쏟지 못한 게 아닐

까 생각해요 우리도 할 수 있다는 무언가

를 보여주기 위해서는 장학문화재단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했어요

- 장학문화재단은 어떻게 운영할 계획

인지

물론 모교를 중심으로 장학금이 지원

돼야겠지요 하지만 향후에는 모교는 물

론 속초라는 큰 울타리를 모두 아우를 수

있게 학교에 제한을 두지 않고 지원할 계

획입니다 속초고가 다른 학교보다 우월

하다는 것을 앞세우기 위해서가 아니에

요 우리가 시작하면 다른 학교들도 자연

스럽게 모교에 관심을 갖게 되고 나중에

는 모든 속초시민들이 속초라는 자신의

고장에 애착을 갖게 되지 않을까 생각해

요 장학금은 내년 연말부터 지급할 예정

입니다 현재 8억1000여만원의 기금이

조성됐는데 기금 이자로 장학금을 지급

하기 위해서는 30억원은 마련돼야 해요

30억원이 적립될 때까지는 50여 명 정도

로 구성된 lsquo장학사업발전추진위원회rsquo라

는 틀을 만들어 별도로 장학금을 마련해

지급할 계획입니다 장학기금 확충을 위

해 앞으로도 1인1구좌 운동을 지속적으

로 전개할 생각입니다 최종 목표치는

100억원입니다 우리 동문들이 해낼 수

있을 거라 믿습니다

-곧 속초시축구협회장의 임기를 마치

는데

축구협회장을 맡은 건 체육에 관심이

있어서 라기 보다 힘든 여건에서 운동하

는 선수들에게 힘을 실어 주고 싶었기 때

문입니다 올림픽에 나가 금메달을 따거

나 대회에서 1등을 해야만 주목을 받는

암울한 현실이 안타까웠죠 배고픈 시절

을 경험했던 제 자신도 주변에서 힘들게

운동하는 사람들을 많이 봐왔어요 지역

이라는 작은 무대에서 성공하면 강원도

라는 더 큰 무대가 있고 그 뒤엔 전국 세

계라는 무대가 기다리고 있죠 모든 무대

에서 성공한다면 더 없이 큰 보상이 기다

리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가 대다수죠 운

동선수들은 그래요 공부와는 다른 점이

죠 야구협회장을 맡은 것도 축구협회장

을 하게 된 것도 선수들에게 힘을 실어주

고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서였어요

속초중학교가 올해 좋은 결과를 내줘 협

회장으로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차기

축구협회장도 엘리트체육에 많은 관심을

가져줬으면 합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ldquo향후 재단 이사장 활동에만 전념 계획rdquo

ldquo엘리트체육에 많은 관심을 가져줬으면rdquo

우리 음식 중에 아무렇게나 함부로 만

들어 먹는다는 뜻을 지닌 lsquo막rsquo의 음식으

로 막국수 막걸리 막장이 있다 이들 음

식은 애써 정성을 들이거나 굳이 값 절

이상의 품을 들이지 않고 손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다는 대충의 음식으로 인식하

고 있다 하지만 일손의 과정이 손쉽고

오래 기다리지 않고 바로(막) 먹는다고

해서 그 맛의 풍미까지 덜 하지가 않으

며 세월의 무게만큼 깊은 맛을 내는 우리

음식들이다 맑은 윗술의 청주를 걸러 내

지 않고 대충 걸러서 먹는다는 의미의 막

걸리는 찹쌀이 없어 멥쌀과 누룩으로 고

려시대부터 걸러먹었던 전통 술이고 간

장을 빼지 않고 메줏가루를 갈아 바로

(막) 담가 먹는 막장의 경우도 과정이 줄

어든 음식이라 하지만 수 천년동안 여전

히 한국인의 밥상에 오르고 있는 1500년

역사의 음식이다

구수하고 감칠 맛 깊은 lsquo막장rsquo

한계령을 넘은 날선 겨울바람이 지난

여름을 복수하듯 잠시도 쉬지 않고 차갑

게 불어 닥치는 오색리 백암마을에서

lsquo막rsquo음식의 한 가지로lsquo막장rsquo을 수년째

고집하고 있는 오색전통장(T672-5080)

최종대(52) 대표가 그래서 더 고맙게 느

껴진다 20년간 다른 만화가들의 이름으

로 만화를 그리던 만화가가 이곳 백암마

을에 들어와 lsquo시골사람rsquo으로 살며 고추

장 된장 막장을 전통방식으로 담그고 있

다 순수 국산 콩만을 쓰는 이유를 장인의

기본 도리라 하겠지만 꼬박 3년 동안 말

린 참나무로만 무쇠솥에 메주콩을 삶는

고집은 국내에서도 몇 안 되는 최종대 장

인의 자존심이다 그가 담그는 모든 장류

는 저염 숙성 방식으로 장독대에서 2년

정도 발효시켜야 상품으로 내놓는다

처음부터 녹녹치 않았던 장 담그기의

실패가 지금은 값진 지혜라 하지만 아궁

이에 불을 지피고 메주콩을 삶고 장을

담그는 모든 과정이 여전히 조심스럽다

는 그의 말에서 장맛에 대한 신뢰까지 느

껴진다 콩 서너 말은 거뜬히 들어가는 가

마솥의 거품을 걷어내지 않고 뜸을 들일

때 뚜껑 역할을 하도록 두는 것이나 장작

을 눕히지 않고 세워서 지피는 경험의 지

혜와 심지어 메주콩을 양양사람들에게

서만 구입하는 마음이 더해진 그의 장맛

은 요즘 들어lsquo막장rsquo으로 또다시 호평을

받고 있다 강원도에서는lsquo왁재기장rsquo 충

청도에서는lsquo쩜장rsquo 메주가루를 빻아서

담그는 장이라며lsquo빠개장rsquo이라고도 부르

는lsquo막장rsquo은 강원도에서도 영동지방 사람

들의 입맛에 더 없이 감칠맛 나는 찬품이

다 엿질금으로 쑨 보리죽에 소금을 녹이

고 여기에 곱게 빻은 메주가루를 넣고

고루 섞이도록 먼저 버무린 후 고추씨 분

을 흩뿌려가며 넣고 또 다시 섞어준다 고

추씨 분의 양에 따라 달라지는 색깔이나

칼칼한 정도에 따라 좀 많이 넣고 덜 넣

고 조절해가며 맛을 맞춘다 이렇게 메주

가루와 고추씨 분이 잘 섞였을 때 달짝지

근한 콩 삶은 물을 적당히 넣고 다시 한번

손으로 버무리며 막장을 담근다

막장으로 버티는 겨울입맛

이처럼 그가 전통방식을 고집하는 것은

한국식품연구원 기준에 보리쌀 엿기름이

들어갔다는 이유로lsquo혼합장rsquo으로 분류되

어 우리 전통 장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

기 때문이라고 한다 어리석은 기준을 탓

하기보다 그래도 꿋꿋하게 담그는 막장

맛이 알려지면서 직접 담가 가는 손님들

도 있어 흐뭇해한다 그의 막장 맛은 텁텁

하거나 군내 없이 구수하고 담백한 맛이

특징이면서 고추씨 분의 칼칼함이 더해

져 문뜩 여름날의 풋고추 서너 개가 생각

날 정도로 감칠맛이 깊다 간장을 빼고 담

근 된장과 간장을 빼지 않고 담근 막장의

차이를 굳이 모르더라도 조선시대부터

담가 온 전통된장 중의 한 가지가 막장이

다 된장과는 달리 오래 숙성시키지 않아

도 되는 이유가 바로 맛의 비결과 같은 막

장의 맛이다 아무렇게나 대충lsquo막rsquo만든

막장이라면 그 오랜 역사와 수많은 음식

중에서도 겨울이면 여전히 곰살스러운

된장찌개 맛이 생각날까 싶다 시민기자

음식칼럼니스트 황영철의 맛집순례

lt108gt

양양 lt오색 전통장gt

명인의 손길로 담그는 강원도 프리미엄 lsquo막장rsquo

192013년 12월 30일 1136호

꼬박 3년을 말린 참나무 장작으로만 메주콩을 삶는다

갑오년 새해를 맞이하는 조명수 회장을

비롯한 속초시생활체육회의 각오는 남다

르다

시생활체육회가 앞장 서 대회를 유치한

lsquo2014 전국생활체육대축전rsquo이 이제 4개

월여 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이다

개최지 선정을 놓고 춘천시와 열띤 경

쟁을 벌인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1년

이 지나 대회 개최가 임박해 오자 시생활

체육회의 움직임도 분주해 졌다

국민생활체육회와 강원도생활체육회

등에서 경기장 시설물 점검을 위해 속초

시를 찾는 방문 횟수가 늘어나면서 이들

의 안내 업무를 맡은 시생활체육회의 움

직임도 덩달아 바빠졌다

또 원만한 대회 진행을 위해 시설물 점

검과정에서 문제점이 발견되면 강원도

와 속초시middot강원도생활체육회가 공동으

로 꾸린 체전준비단TF팀으로 하여금 시

설보수가 가능하도록 요청하는 등 안내

에서 사전 점검역할까지 훌륭히 소화해

내고 있다

대회가 다가올수록

시생활체육회의 역할

은 더욱 확대된다

속초지역을 찾는 선

수단과 생활체육동호

인들이 마음껏 제 기량

을 발휘할 수 있도록 대

회 개최에 맞춰 쾌적한 대회환경 분위기

조성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강원도생활체육회 주관으로 내년 4월

24~27일까지 열리는 lsquo2014 전국생활체

육대축전rsquo에는 전국 17개 시middot도에서 선

수 및 임원 등 6만명이 주개최지인 속초

시를 비롯해 강원도를 찾을 전망이어서

대규모 손님 맞을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여기에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이 속초와

고성 양양 강릉 인제 횡성 등 도내 7개

시middot군에서 분산 개최되는 관계로 더 많

은 종목을 속초시에 유치해 지역경기 활

성화와 연계시켜 나간다는 전략 아래 종

목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 같은 노력으로 시생활체육회는 최근

수영 종목을 속초에 유치하는 성과를 거

뒀다

속초시와 생활체육회의 유치 노력으로

3개(정식middot장애인middot시범) 부문 54개 종

목에서 현재까지 30여개 종목이 속초에

서 치러지는 것으로 잠정 확정됐다

시생활체육회는 이와 함께 대축전이 지

역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축제로 치러지

도록 하기 위해 새해가 밝아오면 지역주

민들을 대상으로 대축전 홍보에 나설 계

획이다

조명수 속초시생활체육회장은 ldquo갑오년

새해를 앞두고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준

비하는 우리 체육회의 각오도 남다르다rdquo

며 ldquo이번 대축전이 성공적인 스포츠 플러

스 관광마케팅축제로 기억될 수 있도록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해가겠다rdquo고 했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2013년을 시작한 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연말이다

속초시에 많은 외국인들이 있지만 그

중 240여 명의 결혼이민여성이 다문화가

족지원센터를 이용하고 있다 중국 베트

남 필리핀은 많은 반면 네팔 라트비아

라오스처럼 1명인 나라도 있다 국적이

나 문화 연령은 차이가 있지만 한국으로

결혼 온 이유만으로 많은 연대감을 갖고

있다

네 번째를 맞았던 다문화가족축제한마

당(11월 28일 속초문화회관)은 그것을

여실히 보여주는 장이 되었다

먼저 한 해 동안 지역사회에 봉사활동

을 누구보다 더 열심히 하셨던 분들 우수

활동가로 지역의 다문화가족들에게 열심

이었던 분들 다문화가족의 모범이 되었

던 분들에게 격려의 마음을 담아 속초시

장상 속초시자원봉사센터장상 속초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상을 수여했다

2부로 마련된 행사에서는 다문화가족

들의 자녀들이 선보인 lsquo추억의 댄스rsquo와

일본어 동아리학생과 결혼이민여성들이

함께 만든 동극 lsquo커다란 무rsquo는 모든 이에

게 웃음을 선사해준 무대였다

특히 방문지도사로 활동하는 선생님들

의 소리 lsquo속초아리랑rsquo은 절절한 결혼이

민여성들의 생활 면면이 소리로 표현되

며 관객들의 심금을 울렸다

또한 여러 나라의 결혼이민여성들이 1

년 동안 열심히 준비한 한국의 lsquo고전무

용rsquo과 필리핀 전통춤 우즈베키스탄 전통

무용은 다양한 나라의 문화를 엿볼 수 있

는 좋은 무대였다 한국어교실 선생님과

학생들이 선보인 탈춤 역시 신바람이 나

는 시간이었다

마지막으로 출연자들이 한데 모여 lsquo흰

눈 사이로rsquo lsquo사랑해 당신을~rsquo 부르며 막

을 내린 축제한마당은 지역에 있는 다문

화가족과 시민이 하나가 된 의미 있는 시

간이었다

중간 중간 행운권추첨을 통한 선물 증

정은 또 하나의 재미와 기쁨이 되었다 모

든 선물은 지역사회의 고마운 손길들이

모아져 마련되었다

지나가니 올 한 해가 무척이나 다사다

난한 시간이었으며 모두가 행복한 순간

순간으로 기억이 된다

사계절이 있는 한국에서 각각의 개성과

문화로 하나가 되는 그날을 기대하며hellip

이영란 속초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팀장

20 2013년 12월 30일 1136호

속초시생활체육회

2014 전국생활체육대축전 성공 개최 위해 분주

지역과 함께 주민과 함께

내년 4월 24~27일 개최hellip6만여명 참가

경기장 시설 점검middot대회 분위기 조성 나서

조명수 회장

속초시다문화가족축제한마당

한국서 각자의 개성과 문화로 하나 되길 기대하며hellip

그 남자 그 여자 lt2-33gt

속초시와 속초시생활체육회가 내년 4월 개최되는 lsquo2014 전국생활체육대축전rsquo의 성공개최를 다짐하며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속초시다문화가족축제한마당이 지난 11월 28일 속초문화회관에서 열렸다 사진은 결혼이민여성들과 한국어교실 선생님들이 다양한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올해를 끝으로 3년간의 고성군여성

단체협의회장 임기를 마친 김영희(60

사진) 회장은 ldquo12개 여성단체의 대표로

활동하기도 벅찬데 지역에서 일어나

는 크고 작은 일까지 챙기느라 그 동안

몹시 힘들었다rdquo며 ldquo평범한 회원으로

돌아가 어려운 이웃들과 따뜻한 마음

을 함께 나누는데 더욱 노력하겠다rdquo고

했다

김 회장은 지난 2000년부터 자총 어

머니포순이봉사회에 몸담아 각종 행사

지원을 비롯해 결손가정과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청소와 빨래 목욕봉사 등으

로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손길을 전

했다

이어 2008년에는 포순이봉사회장을

맡아 소년소녀가정을 주기적으로 방문

해 아이들의 급식 과 학업문제 등을 살

피는 어머니 역할을 했고 매주 요양원

을 찾아 어르신들의 목욕봉사에 나서

는 등 봉사활동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지난 2011년에는 제12대 고성군여

성단체협의회장에 추대돼 3년간 사랑

의 점심나누기 모금 캠페인 고성젓갈

판매 수익금으로 성금 전달 휴경지 경

작으로 불우이웃돕기 기금 조성 등을

추진해 왔다

김 회장은 ldquo이제는 모든 감투를 벗고

평범한 회원으로서 봉사에 전념하며

일하고 싶다rdquo며 ldquo도움의 손길이 미치

지 못하는 어려운 이웃들을 찾아 온정

을 나누고 싶다rdquo고 말했다

김 회장은 봉사활동이 없는 날이면

집 근처 독거노인 가정을 찾아 빨래 등

허드렛일을 거들며 외로운 노인들의

말벗이 돼 주기도 한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양양군노인복지관의 살림꾼으로 활

동하고 있는 이재흥(48 사진) 효도 교

통편익서비스 담당은 항상 밝은 표정

으로 추운 겨울철 노인들의 다리가 되

고 안내자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2010년 양양군노인복지관이 개

관하면서 창립멤버로 참여한 이 담당

은 재가도시락 배달을 비롯해 노인들

의 발이 돼 주는 효도 교통편익서비스

에 시설관리까지 1인 3역을 해내매 양

양군노인복지관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

고 있다

그는 지난 4월부터 관내 노인 888명

을 대상으로 편리한 교통서비스를 제

공하며 거동이 불편한 이들의 손과 발

노릇을 해오고 있다

이 담당이 맡고 있는 교통서비스는

노인들 사이에 lsquo맞춤형 택시rsquo로 불린

다 노인들이 병원에 가야 하거나 각종

민원서류를 처리하기 위해 관공서를

들러야 하는 등 이동수단이 필요할 때

그에게 콜만 하면 어디든지 쌩쌩 달려

간다

서면 서선리가 고향으로 푸근한 인상

에 지역 곳곳의 사정을 훤하게 꿰뚫고

있을 정도로 잘 파악하고 있는 그는 lsquo누

가 시키기 전에 찾아서 한다rsquo는 평소 생

활철학을 실천에 옮겨 칭송이 자자하다

ldquo늙어가는 어르신들을 보면서 각자

에 맞는 복지서비스가 더욱 필요하다

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어르신들에게

더욱 편안한 손과 발이 되도록 열심히

모시겠습니다rdquo 김주현 기자

속초시 교동

한 주택에서 홀

로 사는 최봉림

(77 사진) 할머

니는 지난 2009

년부터 속초시

노인복지관에서

주방 일을 도와

주고 있다 매일

아침 노인복지관 식당을 찾아 조리사를 도

와 반찬을 만들고 주방 청소도 한다

ldquo혼자 있으면 적적하기만 한데 복지관에

오면 시끌벅적하고 좋잖아 나이 들어서도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는 게 얼마나 다행이

야rdquo

최 할머니가 노인복지관을 찾게 된 것은

한글을 배우기 위해서였다 현재는 속초교

육도서관에서 공부를 하고 있다 초등 2학

년 과정까지 마쳤다고 한다 복지관을 찾으

면서 삶의 활력도 찾고 노인일자리 사업에

참여하며 생계에 도움을 받기도 했다

ldquo영감과 사별하면서 식당에서 주로 일했

지 글을 모르다보니 많이 위축되고 사람들

이 곱지 않은 시선으로 대하기도 했어 그런

데 복지관에 오면 그런 것이 없어 좋더라고

다 똑같이 대하고 이해하려고 하고 복지관

에만 오면 힘이 불쑥불쑥 생겨나는 것 같

아rdquo

노인일자리사업이 끝난 후에도 자원봉사

를 하기 위해 매일 노인복지관을 찾았던 최

할머니는 지난 13일 속초문화회관에서 열

린 lsquo2013년 속초시 자원봉사자대회rsquo에서

1500시간의 봉사활동을 한 공로로 금장을

받았다

최 할머니는 교육도서관 한글반이 겨울방

학인 것을 아쉬워하며 봄이 오기만을 손꼽

아 기다리고 있다 이우철 기자

양양군노인복지관 이재흥 담당

어디든 달려가는 lsquo효도교통 서비스rsquo 호평

3년 임기 마치는 김영희 고성군여성단체협의회장

지역 여성단체 대표로 각종 봉사활동 매진

우리동네 살림꾼

봉사하는 삶 노년을 활기차게

속초시노인복지관 급식도우미 최봉림 할머니

1천5백시간 봉사활동 lsquo금장rsquo 수상

212013년 12월 30일 1136호

납골당석물비석상석탑석등불상특수조각

건축시공석재예술 전문업체

신성석재대표 윤택규(88년 전국기능대회 은상수상)

속초시 조양동 1409-2(속초축협건너편)

633-6579010-5375-6579FAX632-0081

자녀의 孝를 받고 싶으면 자신이 먼저 祖上을 섬겨라조상을 잘 모셔야 자손이 복을 받습니다

예로부터 윤달(10월 24일~11월 21일 음9월 윤달)이 든 해에

는 특별히 조상을 잘 섬겨 왔습니다 4월 5~6 청명middot한식을 전

후해 조상을 위해 묘를 단장하여 왔습니다 산소에 관한 모든 일

문의하여 주십시요 성심 성의껏 모시겠습니다

222013년 12월 30일 1136호

속초시 장애인체육은 올해 전국장애

인체육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전국단위 보치아선수권대회를 유치했

또 보치아의 정호원 서현석과 핸드

사이클 이인제 배드민턴 정인덕이 올

한 해 좋은 성적을 거두며 내년 10월에

열리는 lsquo2014 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

대회rsquo 국가대표 발탁이 유력시 되고 있

속초시장애인체육회는 지난 9월 30

일부터 10월 4일까지 대구광역시에서

열린 lsquo제3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rsquo에

9개 종목 47명의 선수가 강원도 대표로

출전 보치아 탁구 배드민턴 역도 지

적축구 등 5개 종목에서 금메달 4개 은

메달 7개 동메달 4개를 획득했다

효자 종목인 보치아에서는 속초 선수

들의 활약에 힘입어 7개 부문 중 5개 부

문에서 메달을 획득하며 종합우승을

일궈냈다 서현석 선수는 BC4 개인전

과 2인조에서 각각 금메달을 따내 2관

왕을 차지하는 기쁨도 맛봤다 2008 베

이징패럴림픽 금메달 2012 런던패럴

림픽에서 은메달을 거머쥔 정호원도

BC3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와 함께 탁구에 출전한 원장묵 선

수가 남자 복식 금메달 단체전 은메달

을 획득했으며 배드민턴 정인덕 선수

는 여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장애인종목 경기 중 단일종목으로 전

국단위 보치아대회가 속초에서 처음으

로 열렸다 강원도보치아연맹은 지난 9

월 3~6일 속초시청소년수련관 실내체

육관에서 전국 16개 시middot도 선수 300

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lsquo제7회 전국보

치아선수권대회rsquo를 개최했다

정호원 선수는 이 대회에서도 금메달

을 획득했으며 10월 26일 호주 시드니

올림픽파크 경기장에서 열린 lsquo2013 아

시아오세아니아 보치아선수권대회rsquo에

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며 lsquo세계 랭킹 1

위rsquo의 입지를 굳혔다

아직 최종 선발은 아니지만국가대표

선발에 속초에서만 4명의 선수가 한 발

짝 다가서며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고

있는 점도 지켜볼만 하다

정호원 선수가 BC3에서 서현석 선

수가 BC4에서 독보적으로 1위를 달리

며 2014 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국

가대표 선발이 기대되고 있다

핸드 사이클 이인제 선수 역시 처음

태극마크를 달았던 2011년부터 현재

까지 H3부문에서 따라올 자가 없는 부

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배드민턴

정인덕 선수도 지난해와 올해 전국장

애인체육대회 단식과 복식에서 메달을

챙기며 좋은 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최하민 속초시장애인체육회 사무국

장은 ldquo속초시가 장애인체육에 많은 투

자를 하면서 선수들의 유입도 늘어나

고 있다rdquo며 ldquo선수들이 보다 나은 여건

에서 훈련을 하고 좋은 성적을 낼 수 있

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할 계획rdquo이라고

말했다

속초시는 장애인체육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09년 종합경기장 내에 보치아

전용구장을 마련했으며 일반 장애인

들이 다양한 체육활동에 참여할 수 있

도록 바둑 볼링 배드민턴 탁구 육상

등 5개 종목의 생활체육교실도 운영하

고 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속초시생활체육회(회장 조명수)가 한

해 사업을 되돌아보고 유공자 및 직원

들을 격려하는 lsquo송년의 밤rsquo 행사를 지

난 27일 아남프라자 연회장에서 임직

원 종목별 회원단체 회장 및 사무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행사는 유공자에 대한 공로패 수여에

이어 조명수 회장의 인사말 채용생 시

장과 박명수 시의장의 축하인사 건배

제의 만찬 등으로 진행됐다

이날 임기가 만료된 최준집 국학기공

연합회장 권득수 궁도연합회장 마운

락 등산연합회장은 공로패를 받았다

조명수 회장은 앞서 19일 원주 아모

르컨벤션웨딩홀에서 열린 lsquo2013 강원

도생활체육 진흥 유공자 시상식rsquo에서

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이어 20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국민생활체육회 주최로 열린 lsquo2013 생

활체육 성과보고 및 유공자 시상식rsquo에

서는 도민생활체전 여자 육상 5km 부

문에서 8연패를 달성한 속초마라톤클

럽 김숙경 씨가 국민생활체육회장상을

받았다

조명수 회장은 ldquo오늘 이 자리는 생활

체육인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활동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직원 및 종목별

회원 단체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전하

는 자리rdquo라며 ldquo내년 속초를 중심으로

열리는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이 성공적

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많은 체육 관계

자들이 힘을 모아주길 기대한다rdquo고 말

했다

한편 속초시생활체육회는 지난 20일

기존 종합경기장에서 속초시생활체육

관 2층으로 사무실을 이전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지난 11월 10일부터 이달 15일까지 열린

lsquo제9회 설악배 야구대회rsquo에서 강릉훼미리

야구단이 속초청봉버팔로를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속초를 비롯해 고성 양양 인제 강릉 삼

척 등 6개 시middot군 27개 팀이 참가한 이번 대

회는 주경기장인 설악야구장을 비롯해 설

악중야구장 엑스포B구장 양양둔치야구장

등 4개소에서 분산 개최됐다 대회는 7개 조

예선리그 후 본선토너먼트로 진행됐다

공동 3위는 속초팜퍼스와 양양연어가 차

지했다 개인부문에서는 최우수선수상 고

영삼(훼미리) 우수선수상 김덕현(청봉버팔

로) 우수투수상 김태희(훼미리)씨가 수상했

다 타격상은 한종태(7할6푼9리 훼미리)

타점상 이동식(12점 청봉버팔로) 홈런상

윤정섭(3개 영랑와이번스)씨가 각각 차지

했다 이우철 기자

lsquo제9회 국민생활체육 속초시족구연합회

장기 족구대회rsquo에서 탱크A 탱크40 청춘이

각각 부별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14일 속초시청소년수련관 실내체육

관과 속초시생활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대

회에는 청년부 7개 팀을 비롯해 일반부 14

개 팀 직장부 10개 팀 등 31개 팀이 참가했

대회 결과 청년부에서는 탱크A가 중앙클

럽을 이겨 우승을 차지했으며 일반부는 탱

크40이 중앙A를 누르고 직장부에서는 청

춘이 설악중B를 제치고 우승기를 안았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속초시생활체육회(회장 조명수)가 내년 1

월 2일부터 10일까지 lsquo2014년도 제1기 생

활체육교실rsquo 수강생을 모집한다

새해 1월 13일부터 4월 11일까지 운영되

는 2014년 제1기 생활체육교실은 바디콤

보 다이어트로빅 필라테스요가 배드

민턴(AmiddotB) 베이직탁구 여성골프

(AmiddotB) 바디피트 벨리댄스 필라테스

다이어트댄스 테니스 수중재활운동

(AmiddotB) 아쿠아로빅 등 16개 강좌가 진행

된다

또 유소년 프로그램으로 농구와 야구 어

르신 찾아가는 프로그램으로 레크댄스 및

밴드운동(근력 및 유산소 운동)이 함께 운영

된다

참가비는 강좌별로 3만~13만원이며 유

소년과 노인 대상 프로그램은 무료다

자세한 내용은 속초시생활체육회 홈페이

지(httpsokchosports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lt6356-6561gt 이우철 기자

2013 체육계를 돌아보며 속초시장애인체육

국가대표급 선수들 활약hellip전국단위 보치아 대회 유치

설악배 야구대회 강릉훼미리 우승

27개팀 참가hellip속초청봉버팔로 준우승

속초시족구연합회장기 족구대회

탱크A(청년)middot탱크40(일반)middot청춘(직장) 우승

ldquo전국생활체육대축전 성공 개최에 힘 모으자rdquo

속초시생활체육회 lsquo송년의 밤rsquo 행사hellip최준집middot권득수middot마운락 씨 공로패

생활체육교실 수강생 모집

속초시생활체육회 내년 1월 10일까지

보치아 정호원middot서현석

핸드 사이클 이인제

배드민턴 정인덕 기대

생활체육관으로 사무실 이전

지난 9월 3~6일 속초시청소년수련관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lsquo제7회 전국보치아선수권대회rsquo 모습

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

23 2013년 12월 30일 1136호

올해 속초지역 문화예술계는 국제항로

운항 중단으로 잠정 중단됐던 훈춘시국

제가요제가 3년 만에 재개된 것을 비롯해

극단 굴렁쇠(현 파람불)의 전국연극제 6

년 만의 금상 탈환 속초시 승격 50주년

기념 다양한 문화예술 초청 공연 개최 등

이 주요 관심거리였다

속초도문농요에 이어 도무형문화재 지

정을 준비하고 있는 속초북청사자놀음이

정식 보존회를 발족하고 활동에 나섰고

민예총 속초지부가 속초등대에서 매월

등대축제를 열어 주민과 관광객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물소리시낭송회 14년만에 활동 재개

속초예총은 지난 7월 5일 중국 훈춘시

영극원에서 2010년 이후 3년 만에 lsquo제12

회 훈춘시국제가요제rsquo를 개최했다

예총은 이반 회장을 단장으로 20명이

방문 조선족 동포 20명이 참가한 가운데

가요제를 열었다 극단 청봉도 함께 방문

해 일본의 강제 이주정책으로 중국 흑룡

강성으로 터전을 옮겨야만 했던 동포들

의 애환을 그린 연극 lsquo양양팔경가rsquo를 공

연했다

극단 굴렁쇠는 지난 6월 1일부터 20일

까지 충남 내포신도시 홍성군 예산군 등

3개 시middot군에서 열린 제31회 전국연극제

에서 lsquo삼도봉 미스테리rsquo(김신후 작 변유

정 연출)로 단체부문 금상을 수상하는 기

쁨을 안았다 2010년 lsquo선착장에서rsquo로 은

상을 받은 뒤 3년 만의 수상이었다 노상

술 역을 열연한 석경환 씨는 우수연기상

을 수상했다 굴렁쇠는 현재 한국연극협

회 속초지부 초창기 극단이었던 lsquo파람

불rsquo이란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다

속초시 승격 50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다양한 문화공연은 주민들의 감성을 젖

게 했다 시는 지난 6월 17일 lsquob vocal 콘

서트rsquo를 시작으로 24일 lsquo뮤지컬 빨래rsquo

26일 lsquo윤정수 이유진의 2시 만세rsquo 7월 7

일 lsquo우크라이나 크리미아 필하모니 오케

스트라 내한 공연rsquo 19일 lsquo저명연주가 공

연rsquo 8월 9~12일 lsquo대한민국음악대향연rsquo

31일 국립민속국악원의 lsquo창극 춘향전rsquo

10월 26일 서울윈드앙상블의 lsquo관현악 음

악여행rsquo까지 8차례에 걸친 시리즈 문화

공연을 마련해 주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일부 공연의 경우 초대권 배부가 시작된

지 2~3일 만에 동이 나기도했다

이와 함께 설악문화센터도 5월부터

1~2주 간격으로 작은 음악회를 열어 주

민들의 문화욕구를 채워줬다

민예총은 동해지방해양항만청과 4월

부터 11월까지 매월 마지막주 토요일에

등대축제를 열었다 등대축제는 해양문

학 음악콘서트 달빛문화제 사진전시회

등 다양한 형태로 진행 방문객들에게 신

선한 볼거리를 제공했으며 이를 계기로

야외무대가 조성되는 등 속초등대가 해

양문화 공간으로 탈바꿈 했다

속초북청사자놀음보존회가 8월 27일

속초시립풍물단 영북민속연구회 갯마

당 신천무용단 등 지역문화예술단체 단

원들과 지역주민 등으로 정식 발족 9월

7일 춘천에서 열린 강원민족예술한마당

무대에 섰다

지역문화예술인에 대해 천착한 설악문

화예술포럼은 올해 문화예술계의 의미

있는 성과였다 설악문화예술포럼은 지

난 5월 13일 김영복 전 속초예총 회장의

소설 lt날아라 곱새기야gt(설악신문 연재)

삽화전 기념을 시작으로 이상국 시인의

제2회 박재삼 문학상 수상 기념 이반 속

초예총 회장의 아시아 기독문학상 수상

기념 채재순 시인의 제11회 강원문학작

가상 수상 기념으로 모두 네 차례에 걸쳐

진행됐다

물소리시낭송회가 14년 만에 활동을

재개한 것도 올해 지역 문화예술계에서

는 반가운 일이었다 물소리시낭송회는

지난 6일 간성읍 소재 카페 민들레홀씨에

서 lsquo고성문학rsquo 창간호 출판기념행사를

겸해 150번 째 시낭송회를 가졌다 이선

국 고성문학회장이 물소리시낭송회의 새

회장에 추대됐다

속초 도심에 두 곳의 갤러리가 새로 생

겼다 지난 5월 1일 갯배 인근에 lsquo미묘화

랑rsquo(대표 김주용)이 속초의 첫 상업 화랑

으로 개관했고 lsquo이발소갤러리rsquo(대표 공

구)가 문을 열고 예술과 인문학이 함께 만

나는 문화강좌란 새로운 시도를 했다

문학계 수상 소식 잇따라

문학계의 수상 소식도 잦았다 지난 4

월 이상국 시인이 시집 lt뿔을 적시며gt로

lsquo제2회 박재삼 문학상rsquo을 수상한데 이어

7월에는 이반 속초예총 회장이 동북아시

아 기독작가회의의 lsquo2013년 아시아 기독

문학상rsquo을 수상했으며 8월에는 채재순

시인이 세 번째 시집 lt바람의 독서gt로

lsquo제11회 강원문학작가상rsquo 시 부문 수상

자에 이름을 올렸다

또 10월에는 설악산 신흥사 조실 오현

스님이 작품집 lt적멸을 위하여gt로 lsquo제13

회 고산문학대상rsquo 시조부문에서 수상했

으며 이달 12일에는 일련 설악산 무심선

원 원장스님이 일곱 번째 시집 lt무상초

스치는 바람gt으로 lsquo한국문학백년상rsquo을

수상했다 여기에 속초에서 활동 중인 김

명기 시인이 첫 시집 lt등이 가렵다gt(문학

의전당)를 펴냈고 극작가 최재도 씨가 희

곡집 lt꿀벌의 바벨탑 그 시도에 대한 고

백gt을 이화국 시인이 전자시집 lt볼펜의

소원gt과 lt가시를 위한 연가gt 최효선 씨

가 기행수필집 lt성지에서 만난 메시아와

사도바울gt을 냈다 작곡가 임수철 씨가

창작 기타곡 CD를 낸 것도 주목을 끌었

다 이우철 기자

2013년 속초 문화예술계를 돌아보며

훈춘국제가요제 3년 만에 재개hellip시승격 50주년 기념 문화공연 풍성

설악문화센터 음악회 활발

민예총 매월 등대축제 lsquo신선rsquo

극단 굴렁쇠 전국연극제 금상

속초북청사자놀음보존회 발족

설악문화예술포럼 의미 있는 성과

훈춘시국제가요제가 3년 만에 중국 현지에서 재개됐다 지난 7월 5일 중국 훈춘시영극원에서 열린 제12회 훈춘시국제가요제에서 한 참가자가 노래를 부르고 있다

24 2013년 12월 30일 1136호

제21회 속초 검찰 한마음장학회

(재단법인) 속초검찰 한마음장학회 후원계좌 동명새마을금고 4249-09-003445-5 청호새마을금고 9002-1404-3147-65 문의 033) 635-7333

이사장 이규철

문창환 이규철 최평규 정훈봉 이흥만 조동용 임옥자 김주섭 정성웅 이동화 전봉환 장원섭 김종애 최근석 김이곤 서울한의사협회 김도중 김도교 윤응주 한승상 오재춘 원용문 김인철 박수근(88생선구이) 임창기 박승호 강병남 고명환 송재열 김명윤 서상욱 김기언 이현진 김용진 김희근 고학재 송태현 이종식 박성기 박종필 김규완 범죄예방속초지구 유태석 김창

곤 김여수 이창석 조오현 신동만 유재학 범죄예방고성지구 범죄예방양양지구 공창희 송훈석 임채진 안종택 박상옥 김종인 박한철 허익범 서우정 한희원 최교일 김현웅 한견표 황인정 정점식 박용호 조상철 고흥 곽규택 전형근 김영광 김종범 이건식 조영선 김동만 김종율 황도연 함윤근 김한수 박은재 임관혁 전계광 최재혁 김형석 오창훈 박기환 서정국 강천수 오형섭 조자영 이창우 김천관 문은희 정미경 신선익 주영준 유형진 심석건 정재환 임주현 김봉수 박호식 이혜원 이종숙 김재기 신일순 이규창 김종태 강희용 동명새마을금고 이진호 최순화 정병욱 김재익 채용생 이영우 윤창열 권봉희 한기종 김유자 조용남 최준집 일양레미콘 윤태영 유다형 김정문 김충호 최종열 권태호 송재일 조순구 이정복 이동진 성봉경 김상기 동문성 오인택 김윤철 홍병철 하창욱 김명동 속초상공회의소 김원영 심우석 민태식 홍현일 김현창 윤장원 맹성호 허정도 정복동 김재화 김영삼이은옥 김완식 김양식 송태겸 김삼노 정인구 전명환 함하민 박영춘 정응화 박건호 김일수 김춘권 박용길 김기명 김수하 윤홍 한전일 정봉수 김한식 홍철수 최재섭 박융길 주인식 동해아스콘 최돈형 박창서 이관희 문병헌 박학성 박동석 삼립건설 장치영 노성익 마종국 김봉자 김미옥 이규복 김강평 정정접 최치운 최지용 홍융출 이태헌 김두휘 최홍영박창수 김종수 박병춘 최원규 김만두 최봉영 정봉명 이만식 오도웅 남궁인석 김해성 장기환 이준영 정창화 이영구 통일관광 최성규 장용수 강근우 엄동일 이상국 김호열 이근천 임명식 최익수 이영권 조일호 조수웅 성동환 박재산 구자열 이재희 김창천 김종구외 직원일동 최익순 김상우 박상형 박필용 전용우 이기우 이상준 임용식 김연길 최종화 이진형 황만식 김봉성 이명숙(양양) 최금희 최순덕 최종란 김춘희 강성숙 정병추 이재윤 장영철 김애리 이영순 허선옥 현순희 이명숙 권순조 이향옥 최미순 전금주 장헌영 최병규 신승팔 이상원 최용희 김학춘 이정인 김조현 김진 황종국 하창조 서성복 정문식 이재민 유춘배 전덕용 김상태 민영기 홍대성 최윤주 최광규 정광복 문원길 김광식 오인성 유춘배 진맹규 유종호 김명도 김동집 도한섭 김광남 유태석

기탁자 명단

가난한 가정의 가난한 청소년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어 장차 국가사회를 이끌어 나갈 인재로 육성한다는 목적으로 1992년 자본금 5천300만원을 모금하여 법무부산하 전국 최초의 장

학재단으로 설립된 저희 장학회는 그동안 법무부 산하단체 위원 등 재단관계자들과 뜻있는 지역주민들의 정성어린 기금출연으로 지금까지 9억여원의 기금을 조성하여 운영해왔으며 올해부터는 수익으로 약 30억 상당의 부동산을 매입하여 임대사업과 금융이자를 합쳐 9천여만원의 수입으로 운영됩니다 현재까지 총 1천100여명의 학생에게 4억7천여만원을 전달

했습니다 금년에도 71명의 가난한 가정의 가난한 학생들에게 총 3천800만원을 전달하였습니다 많은 관심과 성원을 바랍니다

봉사와나눔 사랑그리고감사이네단어를 마음으로 느끼는 사람은 사회적 최고 인격자다

손미자(55세 사진) 간성읍

주민자치회장이 주민자치 활

성화와 행복한 지역공동체인

안심마을 사업에 기여한 공로

로 안전행정부장관 표창을 수

상했다

손 회장은 지난 27일 서울

정부 중앙청사 국무위원 식당

에서 안행부 주관으로 열린

안심마을 주민자치회장 격려

오찬에서 장관상을 수상했다

손 회장

은 ldquo안심

마을 시범

사업은 주

민들이 스

스로 안전

에 위협이 되는 요소를 찾아

내 개선하는 주민주도형 안전

개선사업으로 지난 9월 공모

를 통해 간성을 비롯해 전국

에서 10곳이 선정됐다rdquo며 ldquo지

역주민 스스로 안전환경 조성

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rdquo고 말

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ldquo우리농촌과 농업이 앞으로

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

록 봉사하는 자세로 더욱 헌

신하겠습니다rdquo

양양군농업기술센터 김길

호(60 사진) 작물환경담당이

31년간의 공직생활을 마치고

지난 27일 명예퇴임했다 김

담당은 1982년 농촌지도소

시보로 공직에 첫 발을 디딘

후 31년간을 오직 농업과 농

촌발전을 위해 헌신해왔다

특히 농업현장 곳곳을 누비

며 쌀 생산 증대에 구슬땀을

쏟아 벼 전문가로 평가받아

온 그는 1998년 농업기술센

터 식량작물담당으로 승진해

농업인력 육성과 환경농업 등

의 업무를 두루 거친 뒤 지난

2009년부터 작물환경담당을

맡아 양양군의 친환경 고품질

쌀 생산에 큰 역할을 해왔다

lsquo농업은 현장에서rsquo라는 각

오로 오직 한길만을 걸어온

김 담당은

벼 생 산

증대에 이

어 농촌을

떠나는 젊

은 층들이

늘어나자 새로운 농업인력

육성에 적극 나서 어려운 가

운데서도 양양군의 전업농이

활성화될 수 있는 토대를 마

련했다 이런 공로로 지난

1998년에는 농촌진흥청장

표창을 수상한 것을 시작으

로 국무총리 농림부장관 표

창 등 다수의 표창을 수상했

ldquo비록 정든 농업기술센터는

떠나지만 마음만은 우리농촌

과 언제나 함께 하고자 합니

다 부족하지만 그동안 익히

고 배운 경험을 바탕으로 우

리농촌이 더욱 부강해지도록

힘을 보탤 생각입니다rdquo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윤광훈(사진) 속초소기업소상

공인연합회장이 지난 26일 민주

평화통일자문회의 유공자 표창

식에서 지역주민의 통일의지 결

집과 평화통일 기반 구축에 기여

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

민주평통자문회의 속초시협의

회 부회장인 윤 회장은 ldquo민주평

화통일자문회의의 일원으로서

평화통일 인식을 확산시키고 시

민들의 통일의지와 역량을 결집

해 민족의 염원인 평화통일운동

을 실천하는데 더욱 노력하겠다rdquo

며 ldquo특히 초당적middot범국민적 차원

에서 통일정책을 마련하고 추진

해 나가는데 작은 힘이나마 보태

겠다rdquo고 말했다 또 ldquo지역 소상공

인들의 권익 보호는 물론 지역사

회 봉사활동에도 더욱 노력하겠

다rdquo고 덧붙였다

윤 회장은 이정종합광고 및 디

자인미디어 대표로 활동 중이며

현재 속초소기업소상공인연합

회 회장 속초시 발전협의회 공동

대표 속초시 번영회 부회장 속

초시 연탄은행 자문위원장 등을

맡고 있다 장재환 기자

설악수채화 초대 회장을 지낸

김영덕(66 사진) 씨가 제3대 한

국미술협회 양양군지부장에 선

출됐다

김 지부장은 ldquo그동안 척박한 환

경에서 향토미술 부흥을 위해 많

은 노력을 한 최낙민 전 지부장의

노고에 감사드린다rdquo며 ldquo예향의

고장인 양양에 향토미술이 꽃피

울 수 있도록 회원들의 작품 활동

을 적극 지원하고 전시회를 활성

화하기 위해 문화공간(문예회관)

조성사업에도 역점을 두겠다rdquo고

밝혔다

또 ldquo양양예총과 유기적인 관계

를 가지며 양양만의 특색 있는 문

화예술이 꽃필 수 있도록 예술인

들의 네트워크 형성에도 주력할

계획rdquo이라고 덧붙였다

김 지부장은 어릴 적 화가의 꿈

을 36년 만에 이뤄낸 끈기의 미술

인으로 설악권의 수채화 동호회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며 지난

2011년에는 한국미술협회 정회

원으로 등록됐다

강원미술대전 입선과 동아국제

미술대전 특선 등을 수상했으며

현재 동아국제미술협회 초대작

가로 활동할 정도로 전국적인 인

지도를 높여 나가고 있다

ldquo누구나 하얀 캔버스 위에 자신

만의 세계를 담고 싶어 하는 욕구

가 있을 겁니다 나이가 들어도

순수한 어린 시절의 기억과 추억

을 되살리고픈 마음이 있기에 앞

으로 이런 마음들이 향토미술을

통해 발현될 수 있도록 가교역할

에 충실하겠습니다rdquo

김 지부장은 현재 양양문화원

수채화반 강사로 출강하며 후배

양성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임

기는 4년 가족은 부인 홍순득

(60) 씨와 3녀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손미자 간성읍주민자치회장

안심마을 기여 안행부장관 표창

윤광훈 속초소기업소상공인연합회장

평화통일 활동 기여 대통령 표창 수상

ldquo31년 간 지역농업 발전 기여rdquo

김길호 양양농기센터 작물환경담당 명예퇴직

김영덕 제3대 미술협회양양지부장

ldquo작품 활동 적극 지원middot전시공간 확보 최선rdquo

252013년 12월 30일 1136호

재속 경상도민회장에 박해

창(59 사진) 설악스케치 대표

가 취임했다

재속 경상도민회는 지난 27

일 아남프라자 연회장에서 이

정길 이임회장 채용생 속초

시장 박명수 속초시의회 의

장 이규창 충청향우회 중앙

회 부총재 회원 및 가족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

20~21대 회장 이middot취임식 및

송년회를 개최했다

박해창 신임 회장은 ldquo화합

과 단합을 바탕으로 도민회의

결속력을 다지는 한편 지역

사회와도 긴밀한 관계를 유지

하며 도움이 되는 일을 찾고

지역감정을 없애는 일에도 힘

을 보태고 싶다rdquo고 밝혔다

재속 경상도민회는 현재 경

설회 팔공회 설향회 영포회

등 10개 산하단체와 8개 동별

지회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600여 명이 정회원으로 가입

돼 있다 경상도민회는 속초

지역에 경상도 출신이 2만

700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상도민회는 lsquo더불어 함

께 하는 경상인rsquo을 캐치프레

이즈로 내걸고 도민들에게

저렴하게 장지를 제공하는

lsquo장지 제공사업rsquo을 비롯해

lsquo장학사업rsquo lsquo도민체육대회rsquo

등의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박 회장은 경북 문경이 고향

으로 1983년 사업 차 속초에

정착했으며 1999년부터 노

학동에서 카페 설악스케치를

운영하고 있다 경상도민회

사무국장 청년회장 경설회

장 등을 지냈으며 헌병전우

회 사무국장 영랑지구대 생

활안전협의회장 등으로도 활

동하고 있다

한편 경상도민회는 이날

이middot취임식에서 이정길 이임

회장 하상석 부회장 김현욱

감사에게 감사패를 은한표

장지위원장 함숙자 부인회

총무 김영희 여성회 사무국

장 윤연옥 여성회 재무국장

김신옥 경청회 사무국장 최

성목 경청회 부회장 조영도

금호동 사무장 김종호 동명

동 사무장 김미곤 대포동 사

무장 김영상 경설회 재무부

장 등 10명에게 공로패를 수

여했다 이우철 기자

ldquo환자들에게 맛있게 잘 먹었다

는 말 한 마디만 들으면 하루종

일 흘린 땀의 대가를 보상받는

기분이에요rdquo

속초의료원 조리장 김기순(55

사진) 씨는 매일 정해진 시간에

맞춰 환자와 직원까지 200명이

넘는 식사를 준비하고 전하느라

쉴 새 없이 일해야 하지만 자신

의 일에 대한 자부심은 대단히

크다 지난달부터는 8명의 조리

사를 대표하는 lsquo조리장rsquo이라는

직함을 받아 책임감도 더 커졌

다 조리장은 조리실 운영과 음

식 만드는 일부터 동료 조리사들

의 의견을 수렴해 병원 측에 전

달하는 역할까지 맡는다

ldquo정말 힘들어요 출근해서 퇴근

할 때까지 계속 서서 일해야 하기

때문에 무릎에도 무리가 많이 가

고 여러 사람이 먹을 음식을 만

들려면 쉴 새 없이 몸을 써야 해

관절 여기저기에 통증도 생겨요

하지만 아무리 힘들어도 꽉 막힌

병실 안에서 온갖 스트레스를 받

는 환자들이 우리에게 고생한다

고 격려해 주면 뭉클하고 힘을 얻

게 돼요rdquo

공공의료원 조리실 일은 매우

까다롭다 정해진 시간에 맞춰 음

식을 해야 하고 반찬을 만들어 2

시간 이상 보관할 수는 없다는 규

정도 지켜야 한다 조미료도 일체

사용할 수 없어 소금과 간장 등

양념의 비율에만 의존해 맛을 내

야 하는 부담도 있다 환자 특성

에 따라 식단을 다르게 구성하는

것도 손을 바쁘게 하는 이유 중

하나다 식단은 영양사가 구성한

식사 시간이 가까워지면 조리

실은 늘 전쟁터를 방불케 한다

식사가 준비되면 일일이 병실을

다니며 음식을 전하는 일도 조리

사들의 몫이다

그나마 올해 2월부터 2교대 근

무제가 시행돼 인원도 충원되고

근무시간도 많이 짧아졌다 이전

에는 5명이 꼭두새벽부터 13시

간을 꼬박 일했다 이 때문에 이

직도 잦았다 김 씨는 2011년 12

월에 들어왔는데 지금은 8명 중

가장 고참이다 현재 속초의료원

조리사들은 새벽 5시부터 오후 2

시까지 근무하는 1조와 오전 10

시부터 오후 7시까지 일하는 2조

로 나눠 근무하고 있다

김 씨는 의료원에서 일하기 전

에 고성지역의 한 콘도에서 10년

가까이 한식당을 운영한 경험이

있어 많은 음식을 만드는 일은 그

리 어렵지 않다고 했다 하루

2400명의 식사도 준비한 적이 있

다 한식당 운영을 위해 취득한

자격증(한식조리시능사middot양식조

리기능사)은 의료원에서 유용하

게 쓰이고 있다 크리스마스나 명

절 같은 특별한 날에 맞춰 빵이나

케이크 등 특식을 만드는 일은 김

씨의 몫이다 지난 24일에는 모든

입원 환자들을 위해 미니케이크

를 만들었다

김 씨는 ldquo반찬 하나를 만들더라

도 내가 먹고 우리 가족이 먹는

다는 생각으로 정성을 다하고 있

다rdquo며 ldquo환자들이 조리사들이 만

든 음식을 먹고 빨리 쾌유했으면

좋겠다rdquo고 말했다

속초가 고향으로 속초여고(12

회)를 졸업했다 이우철 기자

이강훈(사진 49) 토성개발

대표가 지난 10일 열린 대한

전문건설협회 중앙회 정기총

회에서 전문건설협회 제10대

감사로 선출됐다

이 대표는 ldquo4년 임기 동안

감사직을 열심히 수행해 대한

전문건설협회의 투명성을 높

이고 고성 뿐 아니라 도내 지

역 협회의 목소리가 중앙회에

반영될 수 있도록 기반을 다

지겠다rdquo고 밝혔다

이 대표는 전문건설협회 도

회 상하수도 협의회장과 제

7middot8대 운영위원 등을 역임했

으며 지난 2009년에는 9대

도회장에 선출돼 4년간 도회

발전을 위해 노력해 오다 지

난 10월말 임기를 마쳤다

이 대표는 ldquo건실한 조직을

만들기 위해서는 재정의 건전

성과 투명성이 확보돼야 한

다rdquo며 ldquo중앙회가 각 지역의

전문건설협회을 형평성 있게

지원하도록 감사직을 게을리

하지 않겠다rdquo고 했다

이 대표는 속초 설악고와 강

릉 영동대를 졸업하고 지난

1998년 고성군 토성면에 토

성개발을 설립해 운영해 오고

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양양예총 신임 사무과장으

로 채용된 김은정(36 사진) 씨

는 지난 10년간 광고디자인을

전문적으로 해온 자신의 재능

을 예총의 사업과 접목시키고

싶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ldquo최근 모든 분야에서 디자인

이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고 있

는 만큼 맞춤형 디자인을 통해

예총사업의 홍보를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되고 싶어요rdquo

김 과장은 송이축제와 연어

축제 등을 최대한 문화예술과

접목시키고 지역주민들의 눈

높이에 맞는 다양한 기획에 나

서겠다는 각오도 피력했다

원주가 고향으로 전산학을

전공했지만 광고디자인을 하

고 싶어 독학으로 배웠다는 김

과장은 결혼 뒤 속초에 거주하

며 광고마을에서 광고디자이

너로 4년간 근무했다

양양예총의 각종 팸플릿 등

을 제작하며 교감을 가져오다

최근 사무과장 자리가 비어 응

시했다는 그는 광고디자인을

하면서 가장 해보고 싶었던 분

야가 문화예술일 정도로 남다

른 애착을 갖고 있다 김 과장

은 비록 생소한 분야지만 문화

예술에 디자인이라는 새 옷을

입히기 위해 열심히 노력 중이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일하는 여성이 아름답다lt7gt 속초의료원 조리장 김기순 씨

ldquo정성 다한 음식 먹고 환자들 하루빨리 완쾌하길rdquo

박해창 재속 경상도민회장 취임

장지 제공middot장학사업middot체육대회 등 추진

ldquo지역 협회 목소리 중앙회에 반영 노력rdquo

전문건설협회 감사 이강훈 토성개발 대표

ldquo문화예술에 세련된 디자인 입힐래요rdquo

매일 2백명 넘는 식사 준비에 배달까지hellip전쟁터 방불

한식당 운영 경험hellip크리스마스에 케이크 만들어 제공

양양예총 신임 김은정 사무과장

종합26 2013년 12월 30일 1136호

속초시 금호동 한 허름한 주택에서

살고 있는 고석옥(75) 할머니는 최근

안 좋아진 몸 때문에 걱정이 이만저만

이 아니다 한 달 전부터 사이렌 소리

가 귓가를 맴돌고 청력도 더 나빠져

잘 들리지 않는다 이 때문에 세상을

뜨고 나면 홀로 남겨질 정식(가명 15)

이 걱정에 잠 못 이룰 때가 많다 정식

이는 세 살 때부터 애지중지 키운 외손

자다

ldquo이 한 몸 가는 거야 아무렇지 않은

데 할미도 없이 혼자 살아야하는 저

어린 것이 너무 불쌍해 못난 할미 하

나 믿고 사는 저걸 놔두고 어떻게 눈을

감어 요즘 같아선 정말 가슴이 터질

것만 같아rdquo

청각장애 4급인 고 할머니는 보청기

를 사용하고 있지만 대화가 어려울 정

도로 잘 듣지 못한다 입모양을 보고

글을 써서 보여줘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독지가들이 마련해준 보청기는

너무 오래돼 있으나 마나다

한 달 전부터는 귓가에 사이렌소리

가 멈추지 않아 병원을 찾았지만 더

큰 병원에 가보라는 말만 들었다 50

만원 남짓한 기초생활수급비로 방세

공과금 생활비를 쓰고 나면 남는 것이

없어 큰 병원에 가기도 쉽지 않다

ldquo결혼하고 나서 남편한테 하도 맞아

서 몰래 집을 나왔어 그때가 32살이었

는데 그때 맞은 것 때문에 지금 귀가

이 모양이야 시장에서 이런저런 장사

를 하면서 힘들게 살았는데 딸내미도

박복한 운을 타고 났는지 결혼한 지 얼

마 안 돼서 이혼을 하더라고 지금은

어떻게 사는지도 몰라 정식이 형도 내

가 길렀는데 사는 게 힘든지 이젠 연

락도 안 돼 여기저기서 도움을 줘 여

태 살고 있는 거지rdquo

고 할머니가 정식이한테 애정을 쏟

는 이유가 있다 어렸을 때 딸이 찾아

와 정식이를 데려가려고 했지만 할머

니와 함께 살겠다며 옆을 지켜준 것이

정식이었다 할머니가 일을 못하게 되

면서부터는 주말에 아르바이트를 하

면서 스스로 용돈을 벌고 있다

3평 남짓한 방 한 칸에서 할머니와

함께 살고 있는 정식이에겐 그 흔한 책

상도 옷장도 하나 없다 벽에 걸린 교

복과 얇은 점퍼로 겨울을 나고 있다

매일 아침 쌀쌀한 날씨에 입김을 불어

넣어가며 씻는 정식이를 볼 때면 고 할

머니는 가슴이 미어진다

고 할머니는 ldquo옷을 언제 사줬는지 기

억도 안 난다 이 겨울을 어떻게 보낼

지 정식이가 나 때문에 너무 고생한

다rdquo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설악신문middot속초종합사회복지관 공동 캠페인

벌써 한해가 저물고 있습니다 본사는 올해도 속초종합사회복지관과 공동으로 lsquo연말연시를 불우이

웃과 함께rsquo라는 캠페인을 전개합니다 지난 1994년 이후 매년 12월 한 달간 벌이고 있는 이 캠페인은

설악권의 어려운 이웃을 찾아 보도하고 이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하는 독지가와 연결시키는 캠페인

입니다 독자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 바랍니다

lt성금입금 계좌gt 농협 222-01-009191 설악신문사 문의 636-2222

lsquo2013 연말연시를 불우이웃과 함께rsquo

속초시 금호동 고석옥 할머니

세 살 때부터 키운 외손자와 힘겨운 삶

고등학교 졸업을 앞두고 있는 은정

이(가명 19)는 요즘 대학 등록금 걱정

에 깊은 한숨만 내쉰다

어려운 형편에도 한 눈 팔지 않고 착

실하게 학교를 다닌 은정이는 부산의

한 대학에 합격했지만 기초생활수급

자 가정으로 생활이 어려워 300만원

이 넘는 등록금은 엄두도 못 내고 있

양양 서면 장승리가 고향인 은정이

는 6살 때 엄마가 세상을 떠나 기억조

차 없는데다 아버지는 이듬해 큰 교통

사고를 당해 아이들을 돌볼 수 없는 형

편이어서 그동안 남의 도움을 받아가

며 한 살 아래 남동생과 근근이 어려운

생활을 이어왔다

아버지의 교통사고는 엄마 없는 하

늘 아래 내버려진 어린 남매에게는 청

천벽력이었다 하지만 운명처럼 지금

껏 남매를 몰래 도와준 이는 다름 아닌

아버지의 교통사고 가해자 가족들이

었다

남매의 딱한 사정을 전해들은 가해

자 가족들은 양심이라는 두 단어를 가

슴에 깊이 새기며 이들 남매를 12년간

친자식처럼 알뜰살뜰 보살펴 오고 있

다 은정이는 이런 기막힌 사연을 중학

교 2학년이 돼서야 당시 아버지의 교

통사고를 낸 사람의 부인으로부터 들

었다고 한다 너무도 억울하고 기가 막

힐만한 일이었지만 lsquo지성이면 감천rsquo

이라고 하듯 은정이는 그동안 자신들

을 알뜰살뜰 돌봐준 가해자 가족들에

게 마음의 문을 열고 가족처럼 지내고

있다 가해자 가족들도 이 남매에게 온

갖 정성을 쏟으며 용서를 구했다 눈물

겨운 화해가 결실을 맺듯 엄마 없는

은정이 남매에게 이들은 기꺼이 친엄

마가 돼 줬고 할머니와 삼촌으로 다가

가며 새로운 가족이 됐다

은정이도 이런 보살핌에 보답하고자

작은 구멍가게를 하는 할머니를 틈틈

이 도왔다 그러나 지난 12년간 남매를

돌봐온 가해자 가족들도 가정형편이

여의치 않은 탓에 은정이의 대학 등록

금은 엄두도 못 내고 있다 300만원이

넘는 등록금과 기숙사비 등 대학에 들

어가기 위해 내년 1월까지 마련해야

할 돈이 너무 많아 야속하기만 하다

그동안 먹고 자는 거야 새로운 가족

들과 함께 해왔기에 가능했지만 기초

생활수급자로 받는 돈이 고작 60만원

안팎인데다 고등학교에 다니는 남동

생까지 챙기느라 모아둔 돈도 없다

지난 23일 만난 은정이는 ldquo제가 꼭

대학에 들어가고 좋은 직장을 찾아 남

동생 뒷바라지도 하고 그동안 보살펴

준 새로운 가족들에게도 보답하고 싶

다rdquo며 눈물을 흘렸다

어린 마음속에 기막힌 사연을 혼자

안고 살아온 은정이는 앞으로 동생과

함께 그려갈 더 나은 생활을 위한 마지

막 고비에서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양양 서면 은정이 남매

가슴아픈 사연 안고 등록금 걱정에 lsquo한숨rsquo

고석옥 할머니가 속초종합사회복지관 복지사들에게 자신의 어려운 처지를 말하고 있다

전영숙 홀로섬이 한마음지역아동센터장이 은정이와 대학 등록금 마련을 고민하고 있다 이날 은정이는 가슴 속에 묻어둔 기막힌 사연을 어렵게 꺼내 놓으며 소리 없이 울었다

종합 272013년 12월 30일 1136호

속초시지체장애인협회의

장애인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수강한 장애인들이 지난 23일

한 해 활동을 정리하는 작품

전시회를 열었다

이날 시지체장애인협회 프

로그램실에서 열린 작품 전시

회에는 서예와 미술 천연비

누 과정을 수강한 25명(복수

수강)의 작품 100여 점이 전

시됐다

장애인역량강화 프로그램

은 속초시의 지원을 받아 자

격증 등을 갖춘 장애인 강사

들의 지도로 지난 3월부터 이

달까지 10개월간 운영됐으며

일부 강사들은 강사료를 다시

프로그램 운영비로 환원하기

도 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장애인들도 자비를 들여 프로

그램 운영비에 보탰다

지체장애인협회는 장애인

역량강화 프로그램으로 수준

별 정보화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속초시시설관리공단 환경

미화원들로 구성된 전국민주

연합노동조합 속초지부(지부

장 엄동호)는 지난 26일 민주

노총 사무실에서 무료급식소

lsquo까리따스 나눔의 집rsquo에 성금

200만원을 전달했다

민주연합노조는 조합원들

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으로

2007년부터 매년 상middot하반기

에 각 200만원 씩 400만원을

까리따스 나눔의 집에 기탁하

고 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같은 기수 초등학교 동문들이

십시일반 기금을 적립해 매년 모

교 후배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

며 애틋한 모교사랑을 보여주고

있다

재경거진초교 37회 기수모임

(기수회장 차진태 사진)은 지난

24일 모교를 찾아 9명에게 20만

원씩 총 180만원의 장학금을 전

달하고 고향과 모교발전을 기원

했다

서울에서 도로공사 관련 장비

임대업을 하고 있는 차진태(56

사진) 기수회장은 ldquo어느덧 나이

도 중년으로 접어들었는데 고향

과 모교를 위해 한 것이 하나도 없

다는 안타까움이 들어 친구들이

조금씩 모아 후배들에게 장학금

을 주고 있다rdquo며 ldquo참여해 주는 동

기들에게 너무 고맙다rdquo고 말했다

이들은 지난 2008년부터 매년

10명의 후배들에게 총 200만원

의 장학금을 전

달해 왔으며 올

해는 경기 침체

로 9명을 지원

했다 최근에는

일부 고향동문

들도 함께 참여하고 있다

차 회장은 ldquo시작은 선임 기수회

장부터 시작됐지만 앞으로도 끊

이지 않고 지속적으로 모교 후배

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겠다rdquo며

ldquo비록 몸은 떨어져 있어도 모교

를 빛내는 거진초교 37회가 되도

록 열심히 살아가겠다rdquo고 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은솔로타리클럽(회장 이정

용)은 지난 18일 속초시장실

을 찾아 홀로 노인들의 따뜻

한 겨울나기를 위해 내의 150

벌(500만원 상당)을 기증했

은솔로타리클럽은 지난 10

월 31일 연 일일찻집 수익금

으로 내의를 마련했다

은솔로타리클럽은 매주 목

요일 국수쉼터에서 정기봉사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장

애인 및 다문화가정 미혼모

가정 및 아동시설 등에 의류

의약품 장학금 등을 전달하

고 있다 이우철 기자

연말연시를 맞아 관내 각 단체

로부터 양양군 인재육성장학기

금 기탁이 잇따르고 있다

양양군청 및 농협 재직 강릉제

일고동문회(회장 정의순)는 지난

26일 양양군청을 찾아 정상철 군

수에게 장학금 100만원을 기탁

했다 앞서 자유총연맹 양양군지

회(회장 정준화)와 포순이 봉사단

원들은 지난 24일 정 군수를 방문

해 장학금 200만원을 전달했으

며 양양군표고버섯연구모임회

(회장 조오행)도 23일 인재육성

장학기금 100만원을 기탁했다

또 현북면 기관단체장 모임인

하조회와 양양축산양동영농조합

법인(대표 유정학)도 지난 19일

양양군을 방문해 정상철 양양군

수에게 인재육성장학기금 100만

원씩을 기탁했다 김주현 기자

(사)한국미술협회 속초지부

(지부장 박동국)가 지난 20일

속초청해학교에서 재학생 박

은서(19 지체장애1급) 양에게

장학금 30만원을 전달했다

미술협회는 지난 10월 30일

부터 11월 14일까지 노학동

설악문화센터에서 lsquo2013 사

랑 나눔 자선미술전rsquo을 열고

수익금 일부를 박 양에게 전

했다

박 양은 속초청해학교가 개

교 이래 처음 배출한 대학 합

격생으로 입학사정관제로 한

국복지대학교 재활복지과에

합격했으나 어려운 형편으로

인해 등록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장애인 역량강화 프로그램 수강생 작품전

속초시지장협 서예middot미술middot천연비누 등 100여점 전시

재경거진초교 37회 동문들 모교 사랑

민주연합노조속초지부 무료급식소에 성금 전달

양양군 인재육성장학기금 기탁 잇따라

강릉제일고동문회middot자총middot표고연구회middot하조회middot축산양동법인

미협속초지부 장학금 전달

대학 합격한 청해학교 박은서 양

은솔로타리클럽 홀로노인에 내의 전달

매년 후배들에 장학금 전달

한 장애인이 전시회를 찾은 방문객에게 자신의 작품을 설명하고 있다

엄동호 지부장이 까리따스 나눔의 집 수녀에게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은솔로타리클럽이 지난 18일 속초시청을 방문해 내의 150벌을 기증했다

정준화 자유총연맹 양양군지회장이 정상철 양양군수에게 인재육성장학기금 200만원을 기탁하고 있다

재경양양군민회(회장 김천수)

가 연말연시를 맞아 고향의 어려

운 이웃들에게 사랑의 연탄 3만

장을 지원했다

김천수 재경양양군민회장은 지

난 23일 오전 11시 군청광장에서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금한 적립

금으로 사랑의 연탄 3만장을 정

상철 양양군수에게 기탁했다

재경회원들은 지난 12월초부터

1300여명의 회원을 대상으로 사

랑의 연탄보내기 캠페인을 벌여

지난 20일까지 200여명으로부터

1559만원을 모금 이날 회장단

등 15명이 양양군을 방문해 연탄

3만장을 양양군자원봉사센터 연

탄은행에 전달했다

재경회원들은 이날 양양읍 내

곡리(최만규)와 서면 장승리(김삼

봉) 현남면 남애리(이상봉) 3가구

에 연탄 각 200장씩 600장을 직

접 전달했다

재경양양군민회는 지난 2011

년 12월 해오름포럼(회장 오강

현)을 결성해 분기별로 지역현안

에 대한 설명을 듣고 인적 네트워

크를 통한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주요 출향인과 수도권 대학

에 재학 중인 지역 학생을 1대1

결연을 통해 후원하는 멘토-멘

티제를 운영하는 등 그동안 지역

과 끈끈한 유대관계를 맺어왔다

김천수 재경군민회장은 ldquo올해

처음으로 실시한 따뜻한 사랑나

누기 행사에 많은 출향인들이 함

께해 더욱 의미가 깊고 앞으로도

지역과 연계한 다양한 사업들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rdquo고 밝혔

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재경양양군민회 고향에 연탄 3만장 기탁

회원들 성금 모아 마련hellip지난 23일 군청광장서 전달

김천수 재경양양군민회장이 정상철 양양군수에게 사랑의 연탄 3만장을 기탁하고 있다

단체28 2013년 12월 30일 1136호

고성지역 농협들이 연말을

맞아 어려운 가정 및 복지시

설에 다양한 물품을 지원했

농협 고성군지부(지부장 노

현화)는 농협중앙회 지원을

받아 지난 20일과 26일 현내

면 배봉리 윤혜경(베트남 출

신) 씨와 토성면 인흥리 남도

티구잉(베트남) 씨 등의 다문

화 가정을 방문해 120만원 상

당의 송아지 1마리씩을 전달

했다

농협 고성군지부는 다문화

가정에 꿈과 희망을 주기 위

해 해마다 송아지를 기증하고

있다

노현화 지부장은 ldquo다문화가

정이 희망송아지를 키우며 미

래의 부농을 설계하고 꿈과

희망을 함께 키워가길 기원한

다rdquo고 했다

농협 군지부는 지난 23일 대

한적십자사 군지회를 방문해

쌀 10kg 25포대를 전달했다

토성농협(조합장 김명한)은

지난 23일 까리따스 노인복지

센터와 요양원 꿈동산과 재

미난 아동센터 유심복지원

봉포와 아야진 어촌계 등을

찾아 라면과 쌀 떡 사탕 귤

등 325만원 상당의 물품을 전

달하고 따뜻한 겨울나기를 기

원했다

이어 금강농협도 지난 23일

부터 24일까지 간성지역 29

개소 죽왕 18개소 등 총 47개

소의 경로당을 돌며 쌀 20kg 1

포대와 국수 3kg 1박스씩 총

4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

했다

김명한 조합장은 ldquo십시일반

서로가 조금씩 도와가며 행복

한 지역만들기에 나서길 바란

다rdquo고 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노학동주민자치위원회는 지난 23일 속초시근로자종합복지관 대강당에서 lsquo노학동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전시middot발표 및 수료식rsquo을 가졌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영북지역을 사랑하는 사람들

(수석부회장 이병욱)은 지난 27일 어려운 이웃 3가정에 연탄 1000장과 쌀 라면 등을 전달하는 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강석원 강원개발 대표가 지난 26일 고성군청을 방문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써 달라며 성금 1000만원을 기탁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속초YWCA(회장 이행재)는 지난 24일 이희호

김대중 평화센터 이사장이 한국YWCA연합회의 한국여성지도자 대상을 수상해 받은 상금 1000만원으로 구입한 물품의 일부인 20kg 쌀14포를 구입해 영랑동주민센터에 전달했다 앞서 22일에는 속초연탄은행에 1000장의 연탄을 기증했다 이우철 기자

고성 공현진초교(교장 전현철) 전교생은 지난 11월 왕곡마을축제의lsquo방과후 학교 경진대회rsquo대상 수상금으로연탄 600장을 구입해 지난 23일 마을 노인 2가정에 배달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양양우체국(국장 임근순) 우

정봉사단은 지난 22일 연말연시를 맞아 양양읍 연창리와 월리에 사는 어려운 가정에 200장씩 총 400장의 연탄을 전달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연말을 맞아 속초연탄은행(대

표 김상복)에 후원의 손길이 이어

졌다

속초고등학교총동창회는 지난

14일 마레몬스호텔에서 가진 lsquo개

교 61주년 속고인의 밤 기념식 및

재단법인 속초고등학교총동창회

장학문화재단 창립식rsquo에서 기증

한 연탄 4000장과 쌀 화환으로

모인 쌀 200kg을 연탄은행에 기

증했다

지난 21일 중앙초등학교 어린

이 임원들은 바자회로 모은 연탄

232장을 연탄은행에 전달하고

노학동자율방범대와 함께 설악

동 10가정에 2000장의 연탄을 배

달했다

같은 날 우리은행 속초지점도

연탄은행을 찾아 연탄 1000장을

기증했으며 속초양양교육지원

청 영재교육원 학생들은 연탄

800장을 기증했다 우리은행과

영재교육원 학생들은 이날 금호

동 5가정에 연탄 1500장을 배달

했다

22일에는 속초하나님의교회

성도들이 연탄은행에 연탄 2000

장을 기증하고 청호동과 조양동

7가정에 2000장의 연탄을 배달

했다 속초소셜커머스도 이날

3000장을 기증하고 청호동 8가

정에 1500장을 배달했다

이어 24일 보금자리봉사회가

연탄 1000장을 기증하고 영랑동

10가정에 연탄 2000장을 배달했

으며 25일에는 속초성결교회가

사랑의 저금통 동전 모으기를 통

해 모은 연탄 1만장을 연탄은행

에 기탁했다 26일에는 한국농촌

공사 영북지사가 연탄 1000장 기

증과 함께 대포동 5가정에 연탄

1200장을 한국전력공사속초지

사도 연탄 1000장을 기증하고 영

랑동 8가정에 2000장의 연탄을

배달했다 이우철 기자

lt2013년 12월 19일~26일 후원 현황gt연탄 속초성결교회 성도일동 10000장 속초고등학교총동창회 4000장 유종완 4000장 속초소셜커머스 회원일동 3000장 신재성(명성전기) 2000장

정진용치과 2000장 속초하나님의교회 성도일동 2000장 최병인내과 2000장 한국전력공사 속초지사 1000장 한국농어촌공사 영북지사 1000장 우리은행 1000장 속초양양교육지원청 부설 영재교육원 797장 제102기갑여단기갑수색중대 700장 전정선(한신포차) 600장 중앙초등학교 임원 232장 교동초등학교 4학년 1반 232장 교동초등학교 4학년 3반 205장 이요균 200장손재원 100장 전수복 100장 김만중 40장 이춘실 20장 총 3만5266장 쌀 속초고등학교총동창회 200kg 후원 연탄 1구좌 100장 5만원쌀 1구좌10kg2만4000원 농협(251-01-357994)국민은행(304101-04-242804)우리은행(1006-901-274655)중소기업은행평생계좌(033-632-0122)신한은행(100-025-962932) 예금주 속초연탄은행 문의 및 자원봉사 신청 033)632-0122 홈페이지 httpwwwsokchobankcom

권영기 속초성결교회 담임목사가 지난 25일 성탄예배를 마친 뒤 김상복 속초연탄은행 대표에게 1만장의 연탄 구입 기금을 전달했다

속초하나님의교회 성도들이 지난 22일 청호동과 조양동 7가정에 연탄 2000장을 배달했다

농협 고성군지부가 지난 26일 토성면 인흥리의 남도티구잉 씨 가정을 방문해 송아지 1마리를 전달했다

속초YWCA 쌀middot연탄 기증

노학동주민자치센터 수강생 전시 middot발표회

공현진초교 마을 노인가정에 연탄 전달

영북을 사랑하는 사람들 연탄배달

양양우체국 우정봉사단 연탄 전달

강석원 강원개발 대표 성금 1천만원 전달

(주)설악신문사middot속초연탄은행 공동 캠페인-어려운 이웃에게 연탄을 보냅시다

연말 맞아 연탄 후원 잇따라hellip속초성결교회 1만장 기증

농협고성군지부 다문화가정에 송아지 기증

토성middot금강농협 복지시설에 쌀 등 생필품 전달

지난 12월 19일 목요일 오후 5시 속초

교육문화관에서 lsquo진로middot진학 상담 자문

위원 워크숍 및 위촉식rsquo이 열렸다 전문

직종에 종사하시는 분들과 해당 기관들

이 우리 지역 학생과 학부모들을 대상으

로 1대1 상담을 진행하기 위한 준비 모임

이었다 lsquo공무원 교사 언론인 예술인

스포츠 전문가 시민운동가 작가 법조

인 의약전문가 군인 IT 전문가 자동차

전문가 공기업 세무사 문화기획전문가

학예사 헤어디자이너 사서rsquo 등 40여개

에 이르는 다양한 직업군으로 구성되었

다 물질적 금전적 대가를 바라지 않는

교육기부 차원의 봉사이기에 더욱 의미

가 깊다 지역의 어려운 교육 환경을 이해

하고 자신들의 바쁜 생업 일정 및 여가시

간을 쪼개 지역 선배들이 후배들을 위한

진로 코칭(Coaching)에 자발적으로 나선

것이다 전문가 집단이 상시적으로 학부

모middot학생을 대상으로 한 1대1 상담프로

그램은 강원지역 넓게는 전국에서 처음

일 것이다 lsquo마을 교육 공동체의 아름다

운 그리고 따뜻한 동행rsquo이 시작되는 순

간이었다

이 프로그램을 위해 몇 달 동안 평소 알

고 지내던 지인을 중심으로 제도의 취지

및 필요성에 대해 설명하며 인력풀을 구

성해나갔다 사전에 지역 일선 학교 선생

님들의 도움으로 학생들의 장래 희망 직

업군 중 지역 환경에 맞는 공통분모를 취

합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해당 직업군에

종사하시는 분들을 일일이 찾아가 만났

다 다들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텐데 적극

적인 참여를 약속하며 기꺼이 동참해주

셨다 물론 바쁘다며 혹은 관심이 없다며

다 듣기도 전에 문전에서 잡상인 취급을

받은 적도 있었다 손님인 줄 알고 처음에

는 반가운 표정과 음성으로 대하다가 설

명이 시작되자마자 차가운 표정으로 외

면하며 눈길을 진짜 손님()에게로 두던

어느 한 분의 모습은 요즘 한창 인기 중인

한 방송사의 TV 개그 프로그램 장면과

흡사해 지금도 생각하면 절로 웃음이 나

온다

근 10여 년 동안 강원지역 학부모 및

학생을 대상으로 한 진학 관련 설명회를

다녔다 강연 말미 질의middot응답시간에 항

상 접하게 되는 단골 질문 중 하나는 lsquo우

리 아이는 아직 장래 희망이 없어요rsquo 혹

은 lsquo우리 아이는 00 직업군에 관심이 많

은데 지금부터 무엇을 준비하면 되나

요rsquo 등이다 특히 유치원 초등학교 등

lsquo낮은 학교급별lsquo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더욱 그러하다 그만큼 자녀의 진로에 대

한 방향성에 부모들은 어려워하고 갈증

을 느낀다

서울 수도권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정보접근성이 취약한 강원도에서는 춘

천 원주 강릉 등 비교적 큰 도시를 제외

한 대부분의 작은 지역은 학생들 본인에

게 맞는 진로설정을 위한 인프라가 더욱

절실하다 이들 세 도시는 그래도 각종

단체가 주관하는 진로 및 진학 관련 설

명회가 수시로 열리는 곳이다 참가를

원하는 주변 작은 지역의 학생들이나 학

부모들은 경제적 지출을 포함한 장거리

이동의 수고를 감내해야 하는 등의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다 이러한 환경이 지

속된다면 교육의 양극화는 더욱 심화될

것이다

다행스러운 것은 최근 몇 년 사이에 강

원도교육청이 lsquo작은 학교 희망 만들기rsquo

lsquo행복더하기 학교rsquo 등의 정책을 통해 일

선 학교에서 lsquo진로 체험rsquo lsquo토론식 수업rsquo

등을 진행하며 lsquo모두가 행복한 학교 만들

기rsquo를 위한 공교육 책무성을 위해 노력하

고 있다는 점이다 2014년 역점사업에도

역시 lsquo진로 진학 교육 강화rsquo가 자리 잡고

있다

우리의 아이들이 본인의 재능과 적성

에 맞는 학습과 다양한 체험을 통해 진학

을 하고 사회에서 즐겁게 일을 하며 행복

해 한다면 이것이 바로 부모와 지역이 바

라는 인재상이며 이번에 발족한 lsquo진로middot

진학 상담 전문위원rsquo 모두의 바람이기도

하다

속초(고성middot양양middot인제)상공회의소 회 원 기 업 탐 방

양양주류합동상사는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기업체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양양주류합동상사

대표이사 박 춘 섭(속초상공회의소 자문위원)

bull주소 215-805) 강원 양양군 양양읍 서문리 178 bullTEL 033-672-8949 bullFAX 033-672-8959

박춘섭 대표이사 경력사항

4대 기업경영 이념

lsquo양양주류합동상사rsquo 만의 특징87세 고령의 CEO가 운영하는 양양주류합동상사는 3대가 가업을 이어받아 운영하고 있는 지역 토착기업으로 박춘섭 대표이사는 1977년 7월 회사창립 이후 자가용을 이용하지 않고 시내버스와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기업경영활동을 하였으며 현재에도 사회에 기여하는 기업체로 거듭나기 위해 지역사회에 헌신하며 여러 분야에서 활동 중에 있다

우 217-807 강원도 속초시 중앙로 121 (금호동 동제약국 3층) TEL 033-633-2564 FAX 033-631-6977httpsokchoccikorchamnet E-mail sokchokorchamnet 페이스북 facebookcomsokchocci 트위터 twittercomsokchocci

bull성균관 유도회 양양군지부 회장 bull강원도 의용소방대 연합회 부회장 bull양양중middot고등학교 육성회장

bull국제로타리 제365지구 양양클럽 회장 bull대한궁도협회 양양군 궁도회장 bull양양군 축구협회 회장

bull국민훈장 동백장(사회봉사부문)수상 (19851101) bull장관middot도지사middot경찰국장 수상 외 각계로부터 수상(총 80여건)

愛 조금 더 사랑하라 德 조금 더 나누어라

樂 조금 더 즐겨라 忍 조금 더 참아라

2013년 12월 30일 1136호29

아름다운 그리고 따뜻한 교육동행(敎育同行)

양용석 강원도교직원수련원장교육학 박사(영어 전공)

5급 전보 남순일 속초북부권개발사업소장(대포항개발사업소장) 이맹섭 건설과장(안전재난산림과장) 김해수 안전재난산림과장(환경자원사업소장) 이창우 환경자원사업소장(건설과장)6급 전보 한홍제 속초시정보스포츠센터소장(도시계획담당) 조상수 도시계획담당(안전총괄담당) 김상희 안전총괄담당(법무통계담당) 노화숙 법무통계담당(마케팅지원담당) 정순남마케팅지원담당(농공단지관리TF팀장) 심재경농공단지관리TF팀장(건설과) 고재홍 대포항관리담당(대포항개발사업소 관리담당) 탁은순 자치행정과(행사유치담당) 장봉주 행사유치담당(환동해물류담당) 김두령 환동해물류담당(대포동 주무담당) 송태영 대포동 주무담당(자치행정과) 윤성호 자치행정과(환경지도담당) 함재균 환경지도담당(설악동재개발추진단 사업운영담당) 김교남 설악동재개발추진단 사업운영

담당(건설행정담당) 김한기 건설행정담당(주민생활지원실 기획조정담당) 임명분 주민생활지원실 기획조정담당(희망복지지원담당) 김승호희망복지지원담당(생활지원담당) 박정숙 생활지원담당(자치행정과) 김수근 자치행정과(노학동 주민생활지원담당) 강연화 노학동 주민생활지원담당(자치행정과) 황남용 속초북부권개발사업소 사업관리담당(기획감사실) 최은숙 속초북부권개발사업소 시설TF팀장(주택담당) 원철호 주택담당(대포항개발사업소 개발담당) 김철남 수질시험담당(환경관리담당) 이광수 환경자원사업소 환경관리담당(수질시험담당) 송성애동명동 사회복지TF팀장(주민생활지원실)7급 이하 양선재 건설과(주민생활지원실) 이금선 주민생활지원실(자치행정과) 최충근 기획감사실(관광과) 이창덕 관광과(기획감사실)이오현 기획감사실(대포항개발사업소) 이영

미 주민생활지원실(동명동) 유돈주 해양수산과(대포항개발사업소) 한대희 해양수산과(대포항개발사업소) 최근민 해양수산과(대포항개발사업소middot승진) 이연숙 자치행정과(주민생활지원실) 백근영 여성가족과(주민생활지원실) 최미정 주민생활지원실(여성가족과) 장은영 교통행정과(기획감사실) 정태균 기획감사실(희망일자리추진과) 박정우 희망일자리추진과(속초항물류사업소) 이근영 속초항물류사업소(관광과middot승진) 김만수 속초시정보스포츠센터(문화체육과) 이수정 문화체육과(자치행정과middot승진) 한옥녀 자치행정과(동명동) 최진아 동명동(여성가족과middot승진) 이경혜 여성가족과(대포항개발사업소) 김정환 속초시정보스포츠센터(인제군) 이상원 속초시정보스포츠센터(수질환경사업소)김건중 수질환경사업소(영랑동) 박용원 영랑동(회계과middot승진) 김성민 속초북부권개발사업소(설악동재개발추진단middot승진) 이수정 설악동재개발추진단(문화체육과) 김춘미 문화체육과

(해양수산과) 황란희 속초북부권개발사업소(보건소) 김도연 여성가족과(민원봉사과) 최수형민원봉사과(여성가족과) 허종우 강원도 전출(환경보호과) 임수지 환경보호과(세무과 middot승진)이지혜 세무과(여성가족과) 김남범 문화체육과(환경자원사업소) 이정선 환경자원사업소(문화체육과) 김성훈 기획감사실(승진) 박보영자치행정과(승진) 손인호 도시디자인과(승진)박용문 안전재난산림과(승진) 김요한 관광과(승진) 최경은 도시디자인과(승진) 황병록 도시디자인과(승진) 손동성 상수도사업소(승진)최영철 안전재난산림과(승진) 차민철 회계과(승진) 전준표 속초시박물관(승진)실무수습 박은정 보건소 이형주 자치행정과 김가현 여성가족과 홍영은 수질환경사업소 이길희 교동 박은주 조양동 김은실 주민생활지원실 신승환 영랑동 김미옥 동명동 조영빈 대포동 김성수 해양수산과

이상 12월 30일자

속초시 인사발령 현황 (괄호 안은 전직)

광고30 2013년 12월 30일 1136호

요즘 소통과 불통에 대한 이야

기들을 자주 듣는다 올해의 단어

로 소통이나 불통을 꼽는다고 해

도 별 이의가 없지 않을까 싶다

릴레이처럼 이어지고 있는 안녕

하지 못하다는 자기 반성적인 대

자보의 행렬도 우리 사회가 얼마

나 소통에 둔감한지를 비판하는

한 측면이라는 생각이 든다

어린 시절 모든 아이들이 읽었

을 법한 동화 lt백설공주gt에는 여

러 가지 재밌는 상징들이 등장한

다 악독한 계모 왕비 선한 공주

일곱 난장이 독이 든 사과 멋있

고 용감한 왕자의 입맞춤 등의

이미지들은 영화나 드라마에 자

주 이용되는 단골 소재이다 그

러나 무엇보다 흥미진진했던 상

징은 왕비의 거울이 아니었을까

생각해 보면 백설공주 이야기에

왕비의 거울이 빠졌다면 동화는

훨씬 재미없는 이야기가 되고 말

았을 것이다

ldquo거울아 거울아 이 세상에서

누가 제일 예쁘지rdquo라고 묻는 목

소리 우아하지만 조금 톤이 낮

으면서도 오로지 대답에만 집중

되어 있을 것 같은 목소리 설레

임과 흥분 교활함과 권위의 독

기가 깔려있을 것 같은 왕비의

목소리를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아이들은 입 안의 침이 마르며

동화의 세상 속으로 끌려 들어갔

을 것이다

다 알다시피 이야기는 왕자와

공주의 행복한 결말로 끝난다

책을 덮고도 아이들의 마음 한쪽

에 행복감이 오랫동안 남아있었

을 것이다 그러나 내가 어른이

되어서 아이들에게 백설공주 이

야기를 읽어주었을 때 떠오른 생

각은 좀 다른 것이었다 왜 왕비

는 거울에게 매번 같은 질문만

했을까 ldquo네 왕비님이 이 세상에

서 제일 예쁜 사람입니다rdquo라는

매번 같은 대답을 듣는 것이 행

복해서 왕비는 외모 지상주의

자였나 하는 의문들이 떠올랐

던 경험이 있다

동화로 만나는 사회학 lt백설공

주는 왜 자꾸 문을 열어주었을까

gt라는 책의 저자 박현희는 왕비

는 오로지 거울에게 관계의 모든

것을 걸었던 것이라고 말한다

왕비라는 지위는 권력의 자리이

지만 덧없는 자리이기도 한 것이

어서 왕의 마음이 자신에게서 돌

아서지 않도록 자신의 아름다움

을 가꾸어야 했을 것이며 매번

거울을 통해 그 사실을 확인하는

것이 왕비에게 얼마나 큰 위안이

되었을지 짐작할 수 있다는 것이

다 그러니 당연하게도 백설공주

가 이 세상에서 제일 예쁘다는

답변을 듣는 순간 왕비의 불행은

시작될 수밖에

나는 왕비와 거울과의 관계에

서 소통이 아닌 불통을 읽어낸

다 왕비는 끊임없이 자신은 세

상과 소통하려 했다고 말할지 모

르지만 그 소통의 방법은 적절

하지 못했으며 진정 왕비가 듣고

싶었던 답변은 오로지 한 가지뿐

이었으므로 이미 소통은 불가능

한 것이었다 현재 우리 사회의

소통의 모습도 이런 것이 아닐

까 다들 소통을 외치지만 나를

넘어서지 못하는 관계망 속에서

정해진 답만을 듣고 싶은 것이

우리들 소통의 실상이 아닐까

2013년 한 해가 저물어가고 있

다 우리는 무엇으로 2013년을

기억하게 될까 잠시 생각해 본

다 가을 단풍이 채 지기도 전 몰

아닥친 올 겨울 추위가 세상을

얼어붙게 만들고 있다 세상 돌

아가는 모양새도 하 수상하여 실

제 느끼는 체감온도는 더 떨어지

는 듯하다

lsquo응답하라 1994rsquo 를 가끔 보고

있다 올 해 대학교 1학년인 아들

녀석은 자신이 태어난 해를 다루

고 있는 이 드라마를 좋아해서

내게도 보라고 말할 정도이다

그 해가 기상관측 이래 최고의

무더위가 있었으며 그 더위 속

에서 자신이 태어났다는 사실을

신기해했다 만약 시간이 흘러

lsquo응답하라 2013rsquo이 드라마나 영

화로 만들어진다면 어떤 이야기

들이 화제를 이루게 될까 국정

원 선거 개입 사건이나 노사정

문제 등 사람들마다 안녕하지 못

한 이유는 다양할 것이다 이제

곧 과거가 되어버릴 안녕하지 못

한 현재를 기억하는 것 우리가

그나마 따뜻하게 미래의 안녕을

다져가는 한 시작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하고 생각해본다

2013년 12월 30일 1136호31

사설

middot창간이념 지역사회의 밑돌 지방문화의 활성화생활정보의 전달 주민을 위한 신문

middot발행middot편집인 박명종 middot사장 고영진 middot편집국장 장재환middot인쇄처 대인프린테크middot편집 광고국 tel 033 636-2222 fax 033 636-2227middot등록번호 1990 3 16 강원 다 01008middot구독료 월 4000원 1년 48000원

본지는 신문윤리강령 및 주간신문윤리 실천요강을 준수한다

설악신문 1990년 5월28일 창간 1992 6 12 제3종 우편물(가)인가

꿈과 희망으로 열었던 2013년 계사년이 저물고 있다 올

해는 박근혜 정부의 출범과 함께 개성공단 정상화에 이어

남북 이산가족 상봉 금강산관광 재개 등이 실현되는 듯 했

으나 남북관계가 다시 얼어붙으면서 설악권 주민들에게

깊은 실망감을 안겨줬다 현재의 남북 상황으로는 금강산

관광 재개가 요원하기만 해 한 해를 보내는 지역주민들의

마음은 무겁기만 하다

이런 가운데 2년 6개월여 동안 중단됐던 속초~러시아 자

루비노(블라디보스톡)~훈춘 국제항로가 재개된 것은 참으

로 반가운 일이다 이에 따라 설악권은 중국과 러시아 동북

지역과 인적middot경제적 교류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지난 3

월 19일 운항이 재개된 후 평균 한 항차당 200명의 승객이

이용해 당초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lsquo한ㆍ러간 단기 비

자(사증) 면제 협정rsquo에 따라 내년부터 단기 관광객들의 비

자발급 비용이 면제되면 올해보다는 항로 이용객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양양국제공항은 첫 국제

선 정기노선인 상하이 노선을 비롯해 중국과 다양한 노선

이 개설되면서 개항 후 국제선이 가장 활발하게 운항되고

있다 더욱이 내년 4월1일부터는 중국 22개 도시와 하늘길

이 열려 국제공항의 위상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어 설악권에 새로운 희망을 불어넣어주고 있다

그렇지만 바닷길이든 하늘길이든 안정을 찾기에는 아직

갈 길이 멀다 지역경제 침체도 더욱 심화되고 있고 먹고

살기가 힘들어져 갈수록 인구는 줄고 있다 국가적으로도

경제민주화 남북관계 개선 교육 개혁 사회복지 확대 등 현

안이 산적해 있다 또 한해를 보내며 낙담과 실망을 뒤로하

고 사회 곳곳에 심화되는 양극화를 넘어 서로 어깨를 기대

며 살아가는 건강한 공동체 회복에 대한 바람을 가슴에 품

고 새해로 달려 나갈 준비를 하자

건강한 공동체를 향해 달려가자

거울아 거울아

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범죄피해자지원센터에서는

상담 지원 전화상담 면접상담 방문(출장)상담

의료 지원 협력병원 진료시 감면혜택 의료지원

법률 지원 수사기관 법정동행 정보제공

경제적지원 범죄피해로 인한 생계곤란자 경제적 지원 학자금지원 취업알선

센터 위치 강원도 속초시 중앙로 209호 1층 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 범죄피해자지원센터

연 락 처 상담전화 033-638-1111

대표전화 1577-1295

백미주 소설가middot양양여중 교사

32 2013년 12월 30일 1136호광고

Page 6: 속초 LNG도시가스 31일 첫 공급 - soraknews.co.krsoraknews.co.kr/pdf/1136.pdf지구를 자연휴양 체험형 여가·휴식공간 및 환동 해 국제관광 거점으로

사회6 2013년 12월 30일 1136호

지난 10월에 열린 제15회

고성명태축제 방문객이 지난

해보다 18 증가했으며 경

제적 파급효과는 98억원에 달

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동대 관광경영연구소가

낸 lsquo제15회 고성명태축제 평

가보고서rsquo에 따르면 올해 명

태축제에는 지역주민 5만

2444명 외지관광객 9만

8256명 등 총 15만700명이

방문해 57억여원을 지출하는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98억여

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

이는 전년에 비해 방문객은

2만6300명(약 18)이 증가

했고 지출액은 전년도 40억

7100만원에 비해 302 늘

어난 수치다

방문객은 가족과 함께 온 참

가자들이 전체 487를 차지

해 가족 중심의 축제 모색이

제시됐으며 축제정보 취득방

법으로는 lsquo현수막 및 포스터rsquo

가 239 인터넷 208 주

위 지인을 통해 147 대중

매체 115 등의 순으로 인터

넷(전년도 53) 비중이 크게

증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첫 방문은 519로 절반

을 넘었으며 5회 이상 207

2회 153 3~4회 12 등으

로 조사돼 중복참여자의 비율

이 매년 감소세를 보였다

프로그램 선호도는 lsquo맨손활

어잡기체험rsquo이 113로 가장

높았고 이어 lsquo어선무료시승rsquo

98 lsquo명태요리시식회rsquo

89 lsquo거리공연 이벤트rsquo

63 lsquo행운열차rsquo 56 순으

로 조사됐다

특히 축제의 불만사항으로

는 주변볼거리가 없음 26

축제 이외에 특별한 살거리

및 먹거리가 없음 177 비

싼 숙박비 125 행사내용

불만 115 등으로 조사돼

축제장과의 연계 관광 코스

개발과 먹거리촌 육성 바가

지 상혼 근절 등이 필요한 것

으로 나타났다

한편 축제 기간동안 함께

열린 lsquo제5회 관동별곡 송강

고성축제rsquo 걷기middot자전거투어

참가자들이 자연스럽게 명태

축제장으로 합류해 축제홍보

는 물론 지역관광 활성화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됐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배임수재 혐의로 불구속 기소

된 김강수(66) 속초시의원이 의

원직을 상실했다

대법원은 지난 26일 배임수재

혐의로 기소돼 1심과 2심에서 의

원직 상실형인 징역 8월에 집행

유예 2년 추징금 300만원을 선

고받은 김 의원에 대해 상고를 기

각했다

속초 모지역 폐기물처리시설

주민지원협의체 위원장인 김 의

원은 지난 2010년 5월 협의체 소

속 기간제 근로자 이모(72) 씨로

부터 lsquo채용기간이 만료됐으니 재

계약을 도와달라rsquo는 부탁을 받고

모두 3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기

소돼 1심에서 징역 8월에 집행유

예 2년 추징금 300만원을 선고

받았다

지난 9월 2심 재판부도 항소를

기각하자 김 의원은 대법원에 상

고했다

김 의원은 이날 대법원이 상고

를 기각해 형이 확정됨에 따라 의

원직을 상실했다

김 의원이 의원직을 잃었지만

공직선거법 상 기한이 충족되지

않아 보궐선거는 치러지지 않는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고성 죽왕지역 주민들이 숙

원사업으로 요구한 가진리와

오호리 마을 앞 산 군부대 순찰

로 개방(본보 7월 8일자 보도)

에 대해 군부대측은 가진리 순

찰로는 개방이 어렵고 오호리

순찰로는 주간 개방이 가능하

다는 판단을 내렸다

하지만 군부대측은 고성군

의 걷는 길(해파랑길) 사업에

대한 세부계획이 수립된 후 2

곳 모두 재검토해 개방여부를

최종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고성군과 군부대 각 마을이

장은 지난 24일 죽왕면 오호리

와 가진리 해안 군 순찰로를

걷는 길 겸용으로 활용하기 위

해 현장 확인작업을 벌였다

이날 군부대측은 가진리 마

을 앞 산 순찰로 25km 구간은

적 침투 취약 1등급 지역으로

군 관련 보안시설들이 자리 잡

고 있어 개방이 어렵다는 입장

을 밝혔다 반면 ldquo오호리 앞산

순찰로 05km 구간은 주간 개

방에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rdquo며 개방 가능성을

내비췄다

이와 관련 고성군 관계자는

ldquo군부대측에서는 순찰로 개방

으로 보안과 경계근무에 지장

을 초래해서는 안 된다며 고

성군의 걷는 길 세부 사업계획

서를 본 후 개방여부를 최종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rdquo

고 말했다

한편 이들 마을 앞 산은

1960년대 철책이 설치된 후

60여년 간 민간인 통제구역으

로 지정돼 군부대 순찰로로만

활용되고 있다

마을 앞 산은 해안선과 인접

해 있어 절경이 뛰어난데다 오

랜 시간동안 퇴적 및 침식작용

에 의한 각양각색의 기암괴석

들이 즐비해 관광자원으로 이

용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주민

들의 요구에 따라 군은 지난 7

월 제20차 영동지역 관군 간담

회에서 이를 건의했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김강수 시의원 대법원 상고 기각hellip의원직 상실

지난 26일 배임수재 혐의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 확정

고성 죽왕지역 마을 앞 산 군부대 순찰로 개방 요구

군부대 ldquo가진리 개방 불가middot오호리 주간에만rdquo

고성명태축제 방문객 작년보다 18 증가

경동대 관광경영연구소 ldquo경제적 파급효과 98억rdquo

지난 10월에 열린 제15회 고성명태축제

사회 72013년 12월 30일 1136호

고성의 명품 소나무 10여 그

루를 훔쳐 수억원을 받고 판

매한 일당이 경찰에 검거됐

고성경찰서는 지난 23일 개

인 소유의 야산에서 소나무를

훔친 혐의(산림절도)로 조경

업자 A(40)씨를 구속하고

B(46)씨 등 나머지 16명을 불

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

난해 12월부터 올해 4월 중순

까지 고성군 거진읍 산북리와

간성읍 탑동리 일대 야산에서

3억6000만원 상당의 70년

sim140년생 소나무 18그루를

불법 채취한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1년

여 전에도 고성지역에서 소나

무를 절취해 구속됐던 전력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으며 이

들은 작업반장 작업원 망잡

이 운송 판매책 등 각자 역할

을 나눠 조직적으로 범행을

벌였다

경찰은 이들이 여러 차례 소

나무를 판매하고 범행 도구로

사용된 썰매를 자체 제작한

사실로 보아 추가 범행이 있

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

할 방침이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지난 20일 동해 중부 해상에 최

고 7m 높이의 너울성파도가 몰

아치면서 속초시 동명동 영금정

해안도로 일대 일부 상가가 침수

피해를 입었다

또 영금정 입구~돌섬횟집 도로

의 차량운행이 21일 오전까지 전

면 통제됐다

속초시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

후부터 영금정 해안도로 일대에

3~7m 높이의 너울성파도가 덮치

면서 이 일대 일부 상가의 유리

창이 깨지고 건물 내부가 침수되

는 피해를 입었다

상가 가건물 일부가 파손되고

상가 앞에 있던 수족관과 나무의

자 등이 파도에 휩쓸려 해안도로

에 나뒹구는 등 시설물 피해도 발

생했다 또 해안도로변에 설치됐

던 펜스 등의 도로시설물도 너울

성파도에 쓰러졌다

시와 경찰은 너울성파도가 해

안도로를 넘어 차량 운행에 위험

이 우려되자 20일 오후부터 차량

통행을 전면 통제했다가 파도가

잦아진 21일 정오부터 이 구간의

차량운행을 재개했다

D스킨스쿠버다이빙 이모 대표

는 ldquo20일 저녁 파제벽을 뛰어넘

은 파도가 유리창을 깨고 밀려오

면서 전기도 나가고 가게 안이 아

수라장이 됐다rdquo며 ldquo너울성파도

가 올 때마다 두려워 잠을 설친

다rdquo고 했다

그는 이어 ldquo가게 밖에 설치돼

있는 나무의자 등이 높은 파도에

밀려 인근 횟집의 수족관이나 상

가 건물을 칠까봐 횟집과 모텔 업

주들도 이날 건물 밖으로 나와 뜬

눈으로 잠을 설쳤다rdquo고 말했다

속초시는 ldquo영금정 횟집타운 일

대의 너울성파도로 인한 침수피

해를 막기 위해서는 삼발이의 추

가 설치가 필요하다rdquo며 ldquo내년 추

경에서 예산을 확보해 공사에 나

설 계획rdquo이라고 했다 고명진 기자

속초시 영랑호에 위치한 화

랑도체험관광지의 방문객이

매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

속초시에 따르면 화랑도체

험관광지를 찾는 방문객은 지

난 2011년 1만2643명에서 지

난해 1만3194명 올해(26일

현재) 1만5437명으로 매년 증

가하고 있다

시는 영랑호변에 위치한 화

랑도체험관광지 활성화를 위

해 그간 지역 학생들을 대상

으로 한 학교체육활동(학교스

포츠데이) 육성사업 청소년

마상무예교실 및 청소년 도인

법 등을 운영해 왔다

또 수학여행단 및 체험관광

객을 적극 유치하고 일반인

을 대상으로 한 승마교실과

세계기사선수권대회 등을 개

최했다

화랑도체험관광지는 유료

로 운영되며 마상무예 관람

승마 활쏘기 지상격구

공성무기 투석기 봉술 대

련 말 먹이 주기 표창 던

지기 편자 던지기 등을 체

험할 수 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속초시는 지난해 10월부터 시

행한 교통카드제가 이용객들이

늘어나면서 정착단계에 들어섰

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달 현재 연간

교통카드 이용자 수는 240만명

으로 시행 1년만에 시내버스 이

용객의 45를 넘어섰다

특히 여름 성수기에는 외지 관

광객들의 이용으로 이용률이

50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내년 1월부터는 수도권에

서 주로 사용하는 T-머니카드와

의 호완이 가능해지면 교통카드

이용객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

대하고 있다

교통카드 요금은 후불카드로 8

종의 신용카드 이용이 가능하며

선불카드는 이비카드 마이비카

드 캐시비카드가 사용되고 있다

교통카드는 가맹점으로 등록된

13개소의 충전소와 190개소의

편의점에서 구매와 충전이 가능

하다

한편 시는 2013년 교통카드 사

용 할인액에 대해 2억6600만원

을 버스업계에 지원했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절경인 해안단구와 명사십리

백사장을 자랑하는 양양 손양면

동호리가 오는 1일 2014 갑오년

해맞이 축제를 연다

동호리 마을청년회(회장 장석

일)는 이날 오전 4시부터 동호해

변에서 장작불을 피워놓고 해맞

이 관광객들에게 어묵과 막걸리

커피 등을 무료로 제공한다

청년회는 그동안 특색 있는 여

름해변 운영으로 외국인과 관광

객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아온

동호리가 새해에도 더욱 각광받

는 관광지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해맞이 축제를 열기로 했다

특히 새해에는 멸치후리기 등

차별화된 체험프로그램으로 관

광활성화의 기틀을 마련하고 주

변에 산재한 해안단구와 백사장

자전거 도로 등 각종 관광인프라

를 통해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장석일 회장은 ldquo희망찬 새해가

떠오르는 갑오년 첫날 동호해변

을 찾는 해맞이 관광객들에게 잊

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겠다rdquo고

말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속초경찰서는 지난 24일 오전 11시 양양군청

앞 사거리에서 군청 모범운전자 등 협력단체와 함께 교통사고 예방 및 음주운전 금지 홍보활동을 펼쳤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고성경찰서(서장 박문호)는 지난 26일 토성면 운봉리 마을회관

등을 방문 노인들을 대상으로 lsquo무단횡단을 하지 맙시다rsquo라는 문구가 새겨진야광띠를 배부하는 등 야간보행자 사고예방 활동을 전개했다 이용수 기자

너울성 파도에 놀라 뜬눈으로 밤 지새

지난 20일 영금정 해안도로 상가 침수피해hellip한때 차량운행 통제

속초 시내버스 교통카드 이용률 50 육박

ldquo명사십리 동호해변서 새해맞이 하세요rdquo

손양 동호리 청년회 1일 해맞이축제 개최

고성 명품 소나무 훔쳐 수억 받고 판매

조경업자 등 17명 적발hellip각자 역할 나눠 조직적 범행

화랑도체험관광지 방문객 매년 증가

올해 1만5천여명 찾아hellip학교체육활동 유치 등 성과

속초서 교통사고 예방 홍보활동

고성서 노인들에게 야광띠 배부

시행 1년만에 240만명 사용

속초시 ldquo삼발이 추가 설치rdquo

지난 21일 오전 너울성파도로 영금정 해안도로 인근 상가의 수족관 및 각종 집기류가 파도에 떠밀려 해안도로에 널브러져 있고파도가 영금정 바위를 넘어 해안도로로 밀려들고 있다

화합과 단합모두가 하나되는 호남 향우회 2013년 송년의 밤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지난 12월 20일(금) 아남프라자 대연회장에서 열린 재영북지구 호남 향우회 2013년 송년의 밤 행사에

자리를 빛내주신 내middot외빈들과 재영북지구 호남향우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우리들의 고향 호남과 제 2의 고향 속초에 대한 애정이 더욱 깊어지는 따뜻한 자리였습니다

앞으로도 고향을 사랑하고 속초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지역발전에도 노력하겠습니다

저물어가는 한 해 잘 마무리하시고 좀 더 나은 한 해를 기다려 봅니다

회장 윤 장 원

재영북지구(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 호남 향우회후원계좌 새마을금고 9002-1515-4710-7 전지희(호남향우회) 사무총장 김우태 010-4270-55288

회장 윤장원

지역경제8 2013년 12월 30일 1136호

양양 서면 서림리 해담마을

(대표 이상욱)이 지난 17일 농

림축산식품부가 대전광역시

유성구 ICC호텔에서 개최한

제3회 대한민국 농촌마을대

상에서 국무총리 정부포상을

수상했다

해담마을은 지역특성을 살

린 체험테마로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은 대표적인 마을로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해담마을은 수륙양용 차량

인 아르고와 ATV차량을 구입

해 울창한 임도 길을 체험하

도록 관광인프라를 구축한데

이어 이를 토대로 물고기 체

험 활쏘기 체험 뗏목타기 돌

탑쌓기 등의 여름축제를 열어

연간 4만여명의 체험객들이

방문하는 성과를 올렸다

또 야영장과 펜션 식당 마

을공동 표고재배사를 운영하

고 송이와 능이를 이용한 너

비아니를 판매하며 부촌의 꿈

을 이뤄가고 있다

해담마을은 그동안 강원도

의 새농어촌 우수마을을 비롯

해 9개의 사업에 선정돼 27억

여원의 상사업비를 투입 주

민들의 정주여건과 체험시설

을 보강하고 삼성네트웍스를

비롯한 기업들과 자매결연도

활발하게 맺어 국내의 대표적

인 여름 체험마을로 급부상했

다 이와 함께 그동안의 지속

적인 마을발전을 위한 노력을

인정받아 최근에는 색깔 있는

농산촌분야에 선정 시상금 3

천만원을 받기도 했다

한편 마을주민들은 그동안

헌신적인 활동과 리더십으로

해담마을의 발전을 일궈오다

지난 11월 교통사고 후유증으

로 작고한 고 김영철 이장을

기리며 이번 수상의 기쁨을

나눴다

이상욱 대표는 ldquo이번 수상

을 계기로 마을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해 전국에서 제일가

는 농촌마을을 이뤄내 김영철

이장의 헌신에 보답하겠다rdquo

고 밝혔다 김주현 기자

양양농협조합장 보궐선거에서

신창선(54 사진) 전 양양농협 상

무가 당선됐다

양양군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

면 지난 23일 실시된 조합장 보궐

선거 결과 기호 3번 신창선 후보

가 총 유효투표 1535표 가운데

697표(454)를 획득해 645표를

얻은 기호 1번 남용희 후보를 52

표차로 제치고 당선됐다 기호 2

번 최온규 후보는 193표를 얻는

데 그쳤다

이번 양양농협 보궐선거에는 전

체 조합원 선거인수 1788명 중

1541명이 참여 861의 높은 투

표율을 보였다 신 당선자의 임기

는 오는 2015년 3월 12일 치러지

는 전국 농수축협 및 산림조합장

동시 선거 1주일 후인 20일까지다

이날 보궐선거 후 선관위로부

터 당선증을 교부받은 신 당선자

는 별도의 취임식 없이 곧바로 제

19대 양양농협조합장에 취임하

고 공식 업무활동에 들어갔다

신 조합장은 양양고를 졸업하

고 양양군농촌지도소와 서광농

협을 거쳐 양양농협 경제상무로

다년간 농촌과 농업 발전에 헌신

하다 올해 1월 명예퇴임했다

신 조합장은 이번 보궐선거에

서 lsquo생산은 농업인이 판매는 농

협이rsquo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양양

농협의 경영 안정화를 통해 경제

사업 활성화를 이뤄내겠다고 약

속했다

이를 위해 농산물 전문유통마

켓 구축과 하나로마트의 시설 현

대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 원-스

톱 특화작물 재배 및 판매망 구

축 고객 맞춤형 신용사업 추진

조합원 복지

증진 및 청년

층 농촌지도

자 발굴 육성

지원 등을 추

진하겠다고

밝혔다

신 조합장은 ldquo미력한 저를 지지

하고 성원해 주신 조합원님들에

게 감사드리며 선의의 경쟁을 펼

친 두 후보님에게도 죄송하고 고

맙다는 마음을 전한다rdquo고 말했

다 신 조합장은 특히 ldquo대내외적

인 위기 속에서도 조합원과 농업

현장 중심으로 상생의 성장을 일

궈온 양양농협이 다시 한번 화합

과 도약을 통해 신성장의 시대를

열도록 헌신하겠다rdquo며 ldquo농촌에

서 태어나 평생을 농촌과 함께 해

온 그 믿음으로 양양농협의 새로

운 가치 창출에 전념하겠다rdquo고

밝혔다 김주현 기자

고성군이 해양심층수 전용농공

단지의 분양률을 높이기 위해 적

극적인 홍보마케팅에 나선다

군에 따르면 2010년부터 분양

에 들어간 해양심층수 전용농공

단지의 분양면적은 현재 10개 업

체에 총 2만199로 전체 분양면

적(7만1251)의 284에 불과

하다

여기에 최근 사업승인이 난 3개

업체에 분양될 예정인 1만1738

를 포함해도 전체 분양률은

448로 절반도 채 팔리지 않았

특히 지난 2011년부터 전용농

공단지에 해양심층수를 이용한

소금과 간장공장 설립을 추진하

던 샘표식품이 입주를 포기해 분

양에 비상이 걸렸다 샘표가 매입

하려던 면적은 1만6530로 전

체 분양면적(7만1463)의 25

에 해당된다

고성군은 농공단지의 분양률을

높이기 위해 내년부터 전국 식품

제조업체에 해양심층수 전용농

공단지에 대한 홍보 안내문을 발

송하고 관심을 보이는 업체는 직

접 방문해 설명에 나설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ldquo경기침체로 인해

해양심층수 농공단지 분양이 더

디게 진행되고 있다rdquo며 ldquo다양한

기업들을 유치하기 위해 적극적

인 홍보 및 분양에 나서겠다rdquo고

말했다

한편 고성군은 지난해 말 전용

농공단지에 폐수종말처리장을

완공했지만 저조한 분양률로 입

주공장에서 나오는 오폐수가 적

어 지난 11월이 돼서야 시범운전

에 들어갔다 이용수 기자

제19대 양양농협조합장 신창선 씨 당선

고성 해양심층수 농공단지 분양 lsquo비상rsquo

현재 10개업체에 28만 팔려hellip샘표식품 입주 포기

양양 해담마을 농촌마을대상 국무총리 포상

다양한 체험테마로 전국적 명성hellip고 김영철 이장 헌신

이상욱 해담마을 대표가 국무총리 포상을 받고 있다

454 득표hellipldquo신성장 시대 열도록 헌신rdquo

지역경제 92013년 12월 30일 1136호

올해 속초항을 통한 러시아 중

고자동차 수출이 지난해의 절반

수준에도 미치지 못했다

속초항물류사업소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24일까지 속초항을 통

해 러사아로 수출된 중고자동차

는 6945대로 집계됐다

이는 가장 많은 수출량을 기록

했 던 지 난 해 1만6633대 의

417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9688대나 감소했다

더욱이 12월 들어서는 러시아

로부터 주문물량이 거의 없어 스

테나대아라인(주)의 뉴블루오션

호만 100대(차량 81대middot중장비

19대)의 차량을 싣고 2항차 운항

했을 뿐 중고자동차 전용운반선

인 아시안에이스호는 한 항차도

운항하지 않았다

시 관계자는 ldquo러시아 정부가 환

경오염물질을 배출하고 있는 중

고차에 환경개선부담금을 부과

하고 있어 중고차 수요가 줄어든

데다 러시아 금융기관이 기존에

는 선적증명서만 있으면 중고차

수입업자들에게 금융지원을 해

줬으나 현재는 지원을 축소하는

등 금융규제조치를 강화해 중고

차 수출이 급감한 것 같다rdquo고 설

명했다

지난 2002년 3대로 시작한 속

초항 중고자동차 수출은 2003년

58대 2004년 1380대 2005년

2259대 2006년 1976대 2007

년 3500대 2008년 1만11678대

등 전반적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하지만 러시아의 수입관세 인

상조치로 2009년 833대로 급격

히 감소한 후 2010년 1138대

2011년 5273대로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기 시작했으며 지난해는

1만6633대로 가장 많은 수출물

량을 기록했다

시 관계자는 ldquo러시아 정부가 금

융규제정책을 완화하겠다는 입

장을 보이고 있어 중고차 수입업

자들의 금융지원이 확대되고 환

경개선부담금도 완화되면 내년

에는 중고차 수출이 다소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rdquo고 했

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속초시농업기술센터가 강

원도에서 실시한 2013년도

농촌지도사업 종합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농촌지도사업 종합평가는

도정 역점시책에 대한 추진상

황과 참여도에 대한 객관적

평가를 위해 4개부문 10개 분

야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농업기술센터는 lsquo작지만 강

한농업 꿈이 있는 농촌육성rsquo

이라는 비전 아래 농업인대학

을 운영해 35명의 전문농업인

을 양성하고 하도문 쌈채middot

응골 딸기 등 마을별 친환경

농산물 재배기반을 조성해 좋

은 평가를 받았다

또 농촌전통테마마을(상도

문1리)과 농촌체험마을(하도

문 척산) 운영 등 관광농업을

통해 농가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하고 농기계 수리비 운

영조례 개정을 통해 농기계수

리에 따른 농업인 부담을 획

기적으로 줄여 호응을 얻었

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올해 양양군의 대표적인 체험

마을인 서면 송천 떡마을을 찾은

방문객이 지난해보다 크게 증가

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에 따르면 올해 송천리를 방

문한 관광객은 총 3만2642명으

로 지난 2012년 대비 50이상

증가했으며 가구당 평균소득도

지난 2012년 1565만원에서

1746만원으로 높아졌다

송천리 떡마을은 지난 2004년

마을 내 떡집 운영을 위해 정보화

마을 기반을 조성한 이래 안정행

정부의 아름마을사업과 새농어

촌건설운동 등에 선정되면서 국

내 최고의 떡체험 마을로 부상했

지난 2009년 영농조합법인을

설립한 후에는 공동으로 떡과 특

산물을 판매하는 비즈니스 마을

로 성장하고 있으며 현재 연매출

10억원 이상을 올리고 있다

현재 마을 소득의 79는 떡 판

매를 통해 얻고 있으며 농특산물

14 기타 체험으로 7의 수익

을 올리고 있다 모든 수익의

10는 마을 공동기금으로 적립

해 관리하고 있다

군은 올해 14억원을 투입해 송

천떡마을의 산촌생태마을 조성

사업을 모두 마무리하고 녹색체

험시설도 확대 조성했다

특히 lsquo떡 하나 주면 안 잡아먹

지rsquo라는 전래동화 lsquo해님middot달님

이야기rsquo를 스토리텔링화하기 위

해 떡마을sim망령고개 구간(370

m)을 정비하고 포토존 및 호랑이

조형물을 설치했으며 황토포장

(100m) 공사도 벌였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속초시는 관내 농어가를 대

상으로 2014 강원도 농어촌진

흥기금 융자 신청을 받는다

융자지원 대상은 도내에서

농림어업을 주업으로 하는 농

어가와 영농middot어조합법인 농

업회사법인 어촌계 등이다

지원 대상사업은 지역특성

을 살린 농림수산물 생산사

업 수출유망 농림수산물 생

산사업 저공해 농림수산물

생산사업 농림수산물의 부가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사업 등

이다 융자조건은 연리 20

로 시설자금은 3년 거치 5년

균분 상환 운영자금은 1년 거

치 2년 균분 상환이다

신청기간은 2014년 1월말

까지이며 지원신청서를 작성

해 시청 해양수산과(수산진흥

팀)를 방문해 제출하면 된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올해 고성지역의 벼 작황이 지

난해에 비해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고성군은 지난 9월 23일부터

이달 19일까지 공공비축미 매입

을 마무리한 결과 산물벼 963톤

건조벼 6071톤 등 총 7034톤

(40kg 기준 17만5849포대)을 매

입했다 지역별로 는 토성이

1820톤으로 가장 많고 이어 거

진 1741톤 간성 1425톤 죽왕

1119톤 현내 926톤 순이다

이는 당초 배정물량보다 659톤

증가한 수치며 도내 배정물량(1

만680692톤)의 418에 달한

지난해는 벼 작황이 좋지 않아

배정물량을 채우지 못했고 이로

인해 올해 배정물량이 전년에 비

해 2400톤이나 줄어드는 불이익

을 받았다 특히 지난해는 벼 등

숙기인 8월과 9월에 많은 비가 내

린데다 강한 건조풍으로 인해 벼

알이 여물지 못해 미질이 크게 떨

어지면서 1등급 이상의 비율 또

한 56에 그쳤다

하지만 올해는 별다른 이상기

온이 발생되지 않아 1등급 비율

이 무려 954에 달해 미질도 크

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올해 속초항 중고자동차 수출 lsquo반토막rsquo

지난해 42 수준 불과hellipldquo환경개선부담금 부과middot금융지원 줄인 탓rdquo

양양군 농middot특산물 가공시설middot판매망 지원

벼middot감자middot옥수수 10 늘어hellip수도권 판매장 개설

송천리 떡마을 방문객 크게 증가올해 3만2642명 찾아hellip연매출 10억 이상

올해 고성지역 벼 작황 크게 향상

공공비축미 7034톤 매입 배정량 넘겨hellip1등급 95 달해

2013 농촌지도사업 종합평가

속초시농업기술센터 우수기관에

도 농어촌진흥기금 융자신청 접수

양양군이 최근 지역특산물

의 수도권 소비가 늘어남에

따라 주요 농산물의 가공시설

확대와 유통구조 개선을 통해

농가소득 증대에 나서고 있

군은 올해 벼 9317톤 감자

7055톤 찰옥수수 1272톤

고구마 456톤 등 주요 지역 농

산물의 생산량이 지난해에 비

해 10가량 증가하면서 이를

기반으로 한 유통구조 개선과

판로 확대로 농가소득 높이기

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이들 주요 농산물 가운데 벼

는 50 가량이 자가소비와

공공비축으로 처리되고 있으

며 나머지는 유통업체(하나

로 마트 등)와 양양몰 등을 통

해 주로 유통되고 있는 것으

로 나타났다

군은 지역 농산물의 판매 활

성화를 위해 1억7천만원을 투

입해 감자 표고 느타리 등 15

개 품목에 대해 소포장재 10

만여매를 구입middot지원했으며

관내 농산물을 주원료로 사용

하는 6개 업체에 대해 5억

6100만원을 투입해 가공공

장 및 가공시설 현대화사업

등을 지원했다

이와 함께 올해 16회에 걸쳐

수도권 판매행사 및 푸드박람

회 등에 참가해 1억7900만

원의 판매고를 올렸으며 양

양몰을 통해서도 지난해보다

15가량 증가한 5억4400만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군은

또 올해 농가소득증대를 위해

57개 사업에 총 42억7100만

원을 투입해 저온저장고와 친

환경 농자재 친환경 선진농

법 지원 등을 추진하고 있다

지역의 유망과수인 동철감

은 지난 2000년부터 보급사

업을 추진해 713농가 265헥

타에 12만3천주에 달하고 있

는 가운데 올해도 7천주를 추

가로 보급했으며 향후 200여

톤에 대해 가공시설을 지원해

10아르당 270만원의 소득을

기대하고 있다

군은 앞으로 쇼핑몰 구매자

에 대한 택배비 지원 시기별

맞춤형 이벤트 실시 수도권

상설 판매장 개설 등을 검토

할 방침이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송천리 떡마을이 내년에 호랑이와 떡의전래동화인 해님과 달님 이야기를 스토리텔링으로 만들 예정이다

올해 속초항을 통한 중고차 수출이 급감했다 사진은 지난 2007년 중고자동차 수출상담전시회 모습

기획10 2013년 12월 30일 1136호

올해는 속초지역 중middot고교 체육이 전

국적으로 명성을 떨쳤다 속초고 배구부

가 2013년 춘계 전국 남녀 중middot고 배구

연맹전에서 고등부 우승을 차지 대통령

배와 종별선수권을 동시에 석권했던

2007년 이후 6년만에 전국대회 정상에

섰다 속초중 축구는 lsquo제49회 추계 한국

중등(U-15) 축구연맹전rsquo에서 전국 준

우승을 차지해 축구명문으로 재도약을

알렸고 설악중 족구는 lsquo2013 전국 청소

년 족구 최강전rsquo과 lsquo2013 전국학교스포

츠클럽 족구대회rsquo에서 연이어 우승을

거두는 기염을 토했다

양양군이 지난 13년간 추진해온 오색

케이블카 설치사업이 올해 또 다시 무산

돼 지역사회가 크게 들끓었다 지난

2001년부터 전국에서 가장 먼저 추진해

온 오색케이블카 설치사업은 지난 9월

에 열린 제105차 공원위원회에서 부결

돼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고배를 마셨

다 이에 양양군오색케이블카추진위원

회 등이 환경부를 항의 방문하고 부당함

을 알리는 성명서를 전달하기도 했다

양양군은 향후 새로운 노선을 마련해 환

경부에 재신청한다는 방침이다

오는 12월 31일부터 기존 배관망이 깔

려 있는 공동주택을 시작으로 속초지역

에 LNG 도시가스가 공급된다 LNG 도

시가스는 양양군 강현면 용호리에 들어

설 예정이던 도시가스 정압관리소 설치

공사의 차질로 한 때 연내 공급에 차질

이 우려되기도 했다 논란이 됐던 LNG

의 평균 공급비용은 도 소비자정책위원

회에서 당 19853원으로 결정됐다 춘

천의 13348원보다는 6505원 원주의

12582원보다는 7271원 비싸게 책정됐

속초~자루비노middot훈춘 속초~블라디

보스특을 연결하는 국제항로가 지난 3

월 다시 열렸다 지난 2010년 10월 선박

충돌사고와 운항선사인 동춘항운의 경

영난 등으로 항로 운항이 중단된 지 30

개월만이다 운항선사는 스테나대아라

인(주)이고 선박은 뉴블루오션호가 투입

됐다 지난 12월 18일까지 모두 80항차

를 운항했으며 여객은 2만여명이 이용

했고 화물은 954TEU를 실어 날랐다 지

난 11월에는 lsquo한ㆍ러간 단기 비자(사증)

면제 협정rsquo이 체결돼 내년부터 무비자

로 항로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속초시가 올해 시승격 50주년을 맞았

다 시는 지난 1962년 11월 21일 공포된

lsquo시(市) 설치에 관한 법률rsquo에 의해 다음해

인 63년 1월 1일 시로 승격됐다 시는 시

승격 50주년을 맞아 지난 1월 7일 lsquo새로

운 속초시대rsquo를 여는 lsquo속초비전 2060rsquo을

선포하고 lsquo4대 추진전략rsquo을 발표했다 속

초시는 시 승격 50주년을 기념해 청대산

단풍나무길 조성등 다양한 기념행사를

열었으며 속초의 역사와 역동적으로 발

전하는 현재의 모습을 담은 타임캡슐을

지난 10월 설악해맞이공원에 매설했다

속초 대포항 개발사업이 지난 5월 착

공 10년만에 마침표를 찍었다 지난

2003년 정부와 속초시가 공동으로 진행

한 대포항개발사업은 총 978억원이 투

입돼 항만 매립과 방파제 및 물량장 조

성 공사가 진행됐다 여기에 항내를 관

통하는 4차선 도로가 개설됐고 수산물

유통센터 어업인복지회관 수산물직매

장도 들어설 계획이다 현재 24층과 29

층 호텔 건립 계획도 세워져 있다 이에

따라 대포항이 앞으로 다기능 종합관광

어항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올해 새 정부가 들어서면서 금강산관

광 재개에 대한 기대가 높았으나 남북

실무회담이 무산돼 지역주민들에게 큰

실망감을 안겨줬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

난 8월 광복절을 맞아 북한에 이산가족

상봉을 제안하자 북한이 이산가족 상봉

과 함께 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한 남북

실무회담을 열자고 추가 제안하는 등 경

색됐던 남북관계가 다시 화해의 분위기

로 바뀌는 듯 했다 하지만 북한이 이산

가족 상봉을 4일 앞두고 9월 21일 무기

한 연기를 통보 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

한 남북실무회담도 무산됐다

어족자원 보호를 위해 60년 간 사용이

금지돼 온 3중자망 조업이 지난 2월말부

터 제한적으로 허용됐다 면세유 가격

상승과 어획량 급감에 따른 동해안 어업

인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도

내 3중자망 조업이 전국 최초로 제도권

내로 들어오게 되면서 동해안 6개 시middot

군은 매년 10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합

법적으로 3중자망을 사용할 수 있게 됐

다 하지만 조업구역과 조업기간 등을

놓고 동해안 연승과 자망 어업인 간의

갈등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어 앞으로 해

결해야 할 숙제로 남아있다

도루묵 어획량이 급격히 늘어 판로에

어려움을 겪자 강원도까지 팔을 걷고

나서 도루묵 팔아주기에 나섰다 도청

직원들은 lsquo도루묵 송rsquo 영상을 직접 제작

해 유트브에 올리는가 하면 이를 본 아

이돌 그룹까지 도루묵 송을 따라 불러

화제를 낳기도 했다 특히 최문순 도지

사는 소셜네트워크를 이용해 도루묵 팔

아주기에 적극 동참해 lsquo도루묵 지사rsquo라

는 애칭을 얻기도 했다 이런 노력으로

현재 도루묵 재고량은 대부분 소진된 상

태며 도루묵 가격도 1두름에 1만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정리 이용수 기자

양양국제공항 중국 노선 활성화

속초시 시승격 50주년 기념행사

속초지역 중middot고교 체육 전국에 명성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설치 또 다시 무산

속초지역에 LNG 도시가스 공급

속초~자루비노middot훈춘항로 재취항

대포항 개발사업 10년만에 마침표

금강산관광 중단 새 정부에서도 장기화

동해안 3중 자망 제한적 허용

도루묵 팔아주기 도까지 팔 걷어

설악신문 선정 2013년 설악권 10대 뉴스

올해 1월 양양~중국 상하이 노선의 첫

취항을 시작으로 양양국제공항의 중국

노선이 다양화 돼 국제공항의 위상을 되

찾게 됐다 특히 도는 지난 11월 진에어

와 중국 금학공항과 lsquo양양~중국 23개

도시 운항협약rsquo을 체결하고 12월부터

중국 3개 도시 겨울시즌 시범 전세기 운

항에 들어가 설악권 관광 활성화에도 기

대를 모으고 있다 양양국제공항에서 내

년 4월1일부터 중국 22개 도시의 전세

기 운항이 2016년 3월31일까지 계획돼

있어 국제공항의 위상이 더욱 높아질 전

망이다

기획 112013년 12월 30일 1136호

지방자치 시도와 도전lt43gt 기획연재를 마치며

ldquo닫힌 사고middot굳어버린 타성서 벗어나 넓은 시각으로 세상 바라볼 때rdquo

지난해 12월10일 lsquo전남 신안군의 생태

환경 보전 행정rsquo으로 시작한 기획연재

lsquo지방자치 새로운 시도와 도전rsquo을 이번

호 기사를 마지막으로 종료하고자 한다

부끄럽게도 직접 발로 뛰면서 현장을 취

재하지 않고 인터넷을 통해 각종 자료를

취합하는 간접 취재의 한계가 분명한 연

재기획이었다 하지만 거창한 벤치마킹

은 아닐지라도 타 자치단체의 사례 소개

를 통해 우리의 지방자치를 다시 돌아볼

작은 기회는 되었으리라 본다 마지막으

로 그동안 거론한 다양한 사례를 통해 우

리의 지방자치가 어떤 방향으로 나가야

할지 정리해보고자 한다

개방middot참여 통해 행정 혁신

먼저 주목할 만한 일은 많은 지방자치

단체가 더 이상 성장위주의 지역개발 전

략 대신 lsquo지속가능한 발전전략rsquo을 세워

추진하고 있다는 점이다 생태환경 보전

전략을 최고의 지역개발로 삼아 슬로시

티로 지정받고 갯벌과 염전 보존에 앞장

서는 전남 신안군 갯배를 보전하기 위한

국가시책에 따라 장항국가산업단지 대신

국립생태원과 생태산업단지를 유치해 생

태산업과 생태관광을 지역발전의 동력으

로 삼고 있는 충남 서천군 전국 최초로

탄소제로하우스인 lsquo에코센터rsquo를 운영하

고 탈원전을 위해 태양광 발전에 앞장서

는 서울 노원구 지난 2004년 방사성폐기

물처분장 반대싸움 이후 전국 최초로 주

민이 출자하는 시민발전소를 건설하고

에너지 자립마을 조성에 앞장서는 전북

부안군 로컬푸드 직매장을 통해 지역에

새 활력을 불어넣은 로컬푸드 1번지 전북

완주군 2005년 국내 최초로 유엔대학으

로부터 lsquo지속가능발전교육을 위한 지역

거점센터(RCE)rsquo로 지정받아 지역에서

지역가능발전교육(ESD)을 체계적으로

진행해온 경남 통영시

기존의 성장 위주의 지역개발은 환경

훼손과 양극화 등 큰 사회적 문제를 잉태

했다 많은 자치단체가 균형 잡힌 성장과

윤리적 소비 포용적 사회를 지향하는

lsquo지속가능발전전략rsquo을 펼치고 있다

두 번째로 많은 자치단체가 개방과 참

여를 통해 행정을 혁신하고 있음에 주목

해야 한다 더 이상 행정은 공무원들의 독

점 영역이 아니다 많은 자치단체들이 주

민이 주체가 되는 참여민주주의를 통해

지역공동체에 새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주민참여형 거버넌스로 마을 주민이 스

스로 문화와 복지 마을가꾸기에 나서는

수원의 마을르네상스운동 SNS를 활용

한 주민과의 원활한 소통으로 신속행정

을 구현한 서울 서초구청과 성남시 전국

에서도 가장 모범적으로 주민참여예산

제를 운영하여 주민총회와 모바일투표를

통해 주민제안사업을 선정해 예산에 반

영하는 서울 은평구 의회청사에 북카페

를 만들어 시민들에게 개방해 소모임과

토론 공간으로 활용하고 본격 예산 심의

에 앞서 시민들로부터 먼저 의견을 듣는

경기 과천시 의회 행정이 아닌 주민이 주

체가 되는 마을만들기와 귀농사업을 통

해 귀농귀촌의 메카가 된 전북 진안군 주

민참여형 도시기본계획 수립이라는 새로

운 혁신모델을 만든 청주시 전국 최초로

행정과 시민단체가 함께 나서서 주거복

지네트워크를 구축해 봉사단체의 집수리

를 함께 지원하고 공유하는 충남 천안시

행정의 잘못을 백서로 작성하여 공개하

고 수백명의 시민이 참여해 지역미래비

전을 함께 만든 경기 파주시

이제 개방과 참여는 새로운 지방자치

최고의 화두로 자리 잡았다 아울러 과거

장성군이 민간기업을 모델 삼아 공무원

이 경영하는 행정을 추구했지만 이제 더

이상 주목받지 못하고 있음도 상기할 필

요가 있다 지금 변화의 동력은 참여와 공

유를 통해 민으로부터 분출하고 있다

대안경제 모색middot다양한 복지사업 추진

세 번째로 주목할 일은 각 자치단체가

대안경제의 모색에 적극 나서고 있다는

사실이다 고용 없는 성장과 양극화 서민

경제의 정체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으로

공유경제 사회적경제 네트워크를 구축

하는데 지방자치단체가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다 지난 3월 지방자치단체의 연

대를 통해 사회적경제를 함께 추구하는

lsquo전국 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협의회rsquo가

출범해 활동에 들어갔다 29개 자치단체

가 함께하는 협의회는 급증하는 협동조

합과 마을기업 사회적기업 자활공동체

등 이른바 lsquo사회적경제rsquo를 뒷받침해 지

역공동체를 되살리겠다는 취지로 발족했

공정무역과 사회적기업을 내세워 이마

트에 지역업체를 입점시키고 착한소비를

내세워 지역 사회적기업 제품 판촉을 통

한 일자리 창출에 나서고 전국에서 처음

으로 사회적기업허브센터를 설립한 서울

성북구 마을기업과 협동조합 운동을 통

해 쇠퇴해가는 수제화 산업을 다시 일으

켜 세운 서울 성동구 강원도 최초로 협동

조합지원센터를 설치 운영하고 협동조합

제품을 우선 구매하는 조례를 제정한 전

국협동조합 메카 원주시 전국의 지방자

치 현장에서 사회적경제를 통한 대안경

제의 모색은 계속 시도될 전망이다

네 번째로 주목할 일은 지역특성에 맞

는 다양한 복지사업의 확대이다 인권조

례를 제정하고 인권도시를 선언해 주민

의 인권증진에 앞장서는 광주광역시와

울산동구 10분거리에 도서관을 조성하

여 누구라도 쉽게 도서관을 이용하게 만

든 경기 용인시와 서울 관악구 공동간병

인제를 운영하여 저소득층의 간병인 부

담을 없앤 서울시의 lsquo환자안심병원rsquo 이

미용 자원봉사 가전제품수리 보일러

행정상담 등 총 19개 분야에 걸쳐 마을마

다 찾아다니며 봉사활동을 하는 통합 이

동봉사단을 운영하는 전남 고흥군 주5

일제 수업으로 토요일 시간 아이들의 교

육을 책임져주는 교육지원활동을 펼치는

서울 관악구 박봉에 시달리는 사회복지

사 처우개선을 위해 전국에서 가장 먼저

처우개선의 내용을 담은 조례를 통과시

킨 경기 오산시 학교급식지원센터를 통

해 식생활교육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는

경기 시흥시 이제 복지사업은 지방자치

의 핵심사업으로 자리잡아 다양한 형태

로 시도될 것으로 전망된다

마지막으로 주목할 일은 지역의 역사와

문화예술에 대한 재발견이다 낡고 허물

어지고 불편한 과거를 밀어버리는 것이

능사라는 인식을 불식시키고 과거는 훌

륭한 유산이라는 관점에서 시민단체 주

도로 골목길 투어를 활성화시킨 대구 중

구 독특한 풍광을 지닌 달동네를 부산을

대표하는 문화예술 관광명소로 바꾸어

놓은 부산 사하구 감천문화마을 사랑방

문화클럽을 통해 1천개의 문화예술 동호

회를 활성화시켜 시민이 주도하는 지역

문화를 만들어낸 경기 성남시 문화재단

설립을 통해 전문 문화예술단체 지원뿐

만 아니라 시민동아리도 크게 활성화시

킨 전북 익산시 시민이 참여하는 지역의

문화예술은 이제 주민의 삶의 질과 직결

되는 요소로 자리 잡고 있으며 새로운 지

역의 활력소로 작용하고 있다

이렇게 많은 지방자치 사례를 둘러보면

서 과연 우리지역에는 어떤 변화가 필요

할까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닫힌 사고와

굳어버린 타성에서 벗어나 보다 넓은 시

각으로 세상을 바라볼 때이다

엄경선 프리랜서 기자

올해 3월에 열린 lsquo전국 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협의회rsquo 출범식 대안경제를 찾는 자치단체의 시도는 계속되고 있다

삼척시는 1년에 해양레일바이크를 비롯해 관광지 수익이 70억여원에 달해 재정운영에 상당히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종합12 2013년 12월 30일 1136호

속초 대포농공단지에서 냉

동게살을 생산하는 성진상사

(대표 이광표)가 강원지방중

소기업청으로부터 속초지역

에서 유일하게 lsquo2013 하반기

수출유망중소기업rsquo으로 선정

됐다

이번 수출유망중소기업 선

정에는 성진상사를 비롯해 도

내에서 성장 가능성이 큰 14

개 기업이 선정됐다

성진상사는 지난 18일 강원

지방중소기업청으로부터 수

출유망중소기업 지정증을 받

았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속초지역에 건강한 식생활 교

육을 추진할 네트워크가 출범할

예정이다

(사)식생활교육강원네트워크

는 지난 23일 속초양양교육지원

청 청람관에서 lsquo식생활교육속초

네트워크 결성을 위한 설명회rsquo를

열었다

이날 설명회에는 목영주 (사)식

생활교육강원네트워크 상임대표

와 장석근 공동대표 김시성 도의

원 박명수 시의회 의장 홍우

길middot정경숙middot방대식 시의원 해

오미속초21과 속초한살림 속초

경실련 속초고성양양환경운동

연합 속초시여성인권센터 속초

YWCA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설명회는 황민영 (사)식생활교

육국민네트워크 상임대표의 lsquo식

생활 교육운동의 방향 및 과제rsquo

특강 정희숙 (사)식생활교육강원

네트워크 사무처장의 lsquo식생활교

육강원네트워크 추진 결과rsquo 보

고 식생활교육속초네트워크 준

비위원회를 위한 간담회 등으로

진행됐다

이날 설명회 후 식생활교육속초

네트워크 준비위원장에 이충일

청봉초교 교장이 선임됐으며 앞

으로 해오미속초21을 중심으로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이날 황민영 대표는 ldquo서구화된

식생활이 우리 삶에 스며들면서

우수한 우리 전통식의 유지 및 발

전이 어렵게 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성인병 증가 과도한 음식물

쓰레기 발생 등의 부정적인 면이

많이 생겨나는 추세rdquo라며 ldquo식생

활교육지원법에 국가와 지자체

는 국민 식생활 개선과 전통식 생

활문화의 개선 및 발전을 위해 필

요한 시책을 수립해 시행해야 한

다고 명시돼 있지만 학교 교육에

서도 식생활교육의 비중이 낮은

게 현실rdquo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ldquo식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환경 건강 배려 등 3대 핵심가치

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녹색

식생활의 개념을 재정립할 필요

가 있다rdquo며 ldquo올바른 밥상혁명을

통해 건강한 가정과 국민이 되도

록 전 국민적인 식생활 교육이 필

요하고 속초에도 이런 네트워크

가 빠른 시일 안에 형성돼 자리

잡길 기대한다rdquo고 말했다

식생활교육강원네트워크는

올바른 식생활 전파 전통식문

화의 계승과 발전 농어업 및 농

어촌의 활성화 사회단체들의

교류 및 협력 등을 목표로 2010

년 12월 창립됐으며 현재 강릉

원주 춘천 등 3개 지자체에서 네

트워크를 결성해 운영하고 있으

며 횡성과 태백 화천은 현재 준

비위원회를 구성한 상태다

식생활교육강원네트워크는 쌀

소비 촉진 및 식문화 개선을 위한

가래떡 캠페인을 비롯해 저염식

식습관 실천 아침밥 먹기 녹색

매점 녹색식생활매니저 양성 과

정 운영 찾아가는 식생활 교육

농어촌 체험 등의 사업을 전개하

고 있다 이우철 기자

경동대학교가 2013년도 대

학기관평가 lsquo인증rsquo을 받았다

고 지난 26일 밝혔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한국

대학평가원이 시행하는 대학

기관평가인증은 대학이 고등

교육기관으로서 기본요건을

충족하고 있는지 여부를 심사

하고 판정해 우수대학에 한해

lsquo인증rsquo을 부여하는 제도이다

2011년부터 본격적으로 시

행됐으며 평가는 정부 인정기

관으로 지정된 한국대학교육

협의회 한국대학평가원이 맡

는다

경동대는 이번 평가에서

대학사명 및 발전계획 대학

구성원 교육 교육시설

대학재정 및 경영 사회봉사

등 6개 평가영역을 모두 충족

시켰고 서류심사와 함께 전

문 평가단의 현지방문평가도

통과해 최종 인증자격을 받았

다고 밝혔다

인증 유효기간은 내년부터

2018년까지 5년이며 대학기

관평가 인증결과는 내년부터

대학교육특성화사업 등 정부

의 각종 재정지원사업 참여를

위한 기본요건 등으로 활용된

경동대 관계자는 ldquo대학기관

평가 인증은 교육의 질이 매

우 우수한 대학임을 공식 인

정받은 것rdquo이라며 ldquo대학통합

뒤 교수middot학생middot직원 등 전체

구성원들이 학교발전을 위해

노력한 결과rdquo라고 했다

한편 대학기관평가 인증서

및 인증패 수여식은 지난 27

일 밀레니엄서울힐튼호텔에

서 열렸다 이용수 기자

백영철(57 사진) MG속초중앙

새마을금고 이사장이 새마을금

고중앙회 이사로 재선출됐다

백 이사장은 지난 26일 오전 11

시 새마을금고중앙회 강원지역

본부에서 열린 회의에서 재선출

됐다

새마을금고

중앙회 이사는

전국 13개 시middot

도지부에서 지

역별로 한명씩

선출한다 고명진 기자

황민영 (사)식생활교육전국네트워크 상임대표가 lsquo식생활 교육운동의 방향 및과제rsquo에 대해 강의하고 있다

이광표 성진상사 대표(오른쪽)가 지난 18일 강원지방중소기업청으로부터 수출유망중소기업 지정증을 받았다

식생활교육 속초네트워크 결성 추진

지난 23일 설명회 개최hellip준비위원장에 이충일 청봉초교 교장

성진상사 강원 수출유망중소기업 선정

백영철 MG속초중앙새마을금고 이사장

새마을금고중앙회 이사 재선

경동대 2013년도 대학기관평가 lsquo인증rsquo

광고 132013년 12월 30일 1136호

middot프리랜서 기자가 만난 사람middot사람들

middot시민기자 공동취재

middot설악 휴게실

동화작가 겸 웹툰 프로듀서 황재오 씨 15면

사랑을 실천하는 행복바이러스 16~17면

속초고등학교총동창회 장학문화재단 박충근 이사장 18면

시민기자가 만난 사람 조각가 신동진

공간에 대한 남다른 시각 가진 조각가의 개인 공간 lsquo집rsquo

우리지역의 대표적인 조각가이면서 현

재 교직에 몸담고 있는 신동진 작가의 집

을 찾았다 공간과 사물 재료에 대한 이

해와 탐구가 남다른 조각가가 집을 지었

다니 호기심이 발동했다 아니나 다를까

현관 바닥에 타일 하나를 고르기 위해 서

울에 서너번을 다녀왔다는 지인의 말에

lsquo이거다rsquo 싶어 단숨에 약속을 잡고 달려

갔다

신동진 작가는 현재 설악고등학교에서

미술교사로 재직 중이며 동시에 조각가

로 활동 중이다 청년시절 대한민국미술

대전에 입상한 바 있는 그의 대표적인 작

품으로는 속초 이마트의 lsquo남성 흉부상rsquo

대포동 해변의 lsquo바다와 연인들rsquo 공동제

작한 설악해맞이공원 해변의 lsquo인어연인

상rsquo 등이 있다 특히 그의 작품들은 조형

물에 공간을 부여함으로써 작품의 공간

적 시간적 관점을 넓혀 과거와 현재의 조

화 자연과 조형물의 조합을 이뤄낸다는

평을 듣고 있다 신 작가의 관점과 고집으

로 만들어진 집 그 안에 담긴 애정과 그

동안에 보여준 작품 세계의 단면을 들여

다보고 싶었다

단열 고려한 단층의 아늑한 집

고성군 토성면에 위치한 작가의 집은

30평 남짓의 주택과 25평의 작업실 두

채로 구성된 단층의 아담한 집이었다 마

당에는 작게 텃밭이 있고 한 편엔 구도라

도 맞춘 듯 주택과 똑같은 모양의 개집 두

개가 나란히 놓여 있었다 가족이 거주하

는 주택은 남서향으로 거실을 통한 베란

다가 정면에 위치하고 독특하게 현관이

건물 뒤편에 있었다 전체적으로 외관상

창이 크고 많아 전망이 기대되는 집이다

ldquo특별할 것은 없습니다 살면서 소박하

게 가족이 편히 머물 수 있는 나만의 집

하나 같고 싶었는데 직장생활을 하고 아

이들을 키우다보니 조금씩 미뤄지다 이

제야 짓게 된 것 뿐이죠 다만 조각을 하

는 사람으로서 집을 지을 때 작업실 하나

는 있었으면 하는 바람은 늘 갖고 있었습

니다rdquo

신 작가는 대수롭지 않게 말하지만 집

을 지어 본 사람이라면 자신의 맘에 쏙 들

게 집을 짓는 다는 게 쉽지 않다는 걸 잘

알 것이다 작가는 평소 미니어처 형태의

구상도를 다양하게 제작해 보면서 실평

수에 비해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강소주택으로 집을 짓기로 했다 특별히

봄 가을이 짧고 겨울이 긴 영동지역의 기

후를 고려해 채광시간이 가장 긴 남서향

을 선택하고 북방식을 적용했으며 방마

다 상호 보온할 수 있도록 겹집으로 구상

하고 외벽에는 붙박이장이나 책장을 설

치해 단열과 보온에 신경을 썼다 뿐만 아

니라 원활한 통풍과 환기를 위해 최근 시

공되고 있는 아파트의 창문과 출입문 배

치를 적용했다고 한다

아름다운 창밖 전망과 미니 갤러리

건물 뒤에 위치한 현관을 통해 집안으

로 들어가면 좌측으로 신 작가의 조각품

들이 전시되어 있다 실제 수납과 조각의

좌대역할을 할 수 있도록 높이 80cm에

맞춘 미니 갤러리장이다 상단에 간접적

으로 설치된 조명이 조각품의 견고하고

웅장한 느낌을 잘 살려주어 마치 전시회

장에 온 듯한 느낌이 들게 한다 미니 갤

러리장을 지나 신을 벗고 한 발자국 집안

으로 들어서면 오른쪽으로 작은 채광창

의 빛을 받으며 작가의 조각품 하나가 그

림처럼 놓여있다 편안하고 차분한 분위

기로 미니 갤러리장과는 또 다른 느낌이

다 조명과 채광을 이용해 다양하게 조각

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집안 구석구석에

전시공간을 마련한 작가의 손길이 느껴

졌다

이어 작가로부터 안내 받은 각각의 방

들은 그 공간마다의 특성과 생활패턴에

맞춰 창의 크기와 높이를 달리하여 다양

하고 차별화된 조망 분위기를 연출한 점

이 눈에 띄었다 안방의 경우 단열과 보

온을 위해 외벽으로 붙박이장을 놓았는

데 그 가운데로 세로의 직사각형 창이 낮

고 길게 놓여있었다 주로 좌식생활을 하

는 안방은 창문턱의 높이를 60cm로 비

교적 낮게 설치하여 앉은 자세에서도 창

밖을 볼 수 있도록 했다 반면 서재는 의

자에서 창밖을 볼 수 있도록 창문턱 높이

를 1m로 하였다 창틀로 보이는 전망이

각각의 미술작품으로 보이게 하려는 작

가의 의도가 담긴 것 같다

작가의 작업실과 향후 계획

마지막으로 작가의 작업실을 방문했

다 어느 작가의 작업실이 다 그렇겠지만

조각가의 작업실은 마치 골동품 가게나

땀 냄새가 나는 노동자의 방 같았다 흙

이나 목재를 재료로 하다보니 포대에 담

겨 쌓여진 재료들이 주는 인상 때문이라

고 생각됐다 그러나 작업실 한 편에는 작

가의 습작들이 비범한 모습으로 한 자리

를 차지하고 있었고 작업대 위에는 아직

완성되지 않은 작품들이 앙상한 형태로

놓여있었다

이곳은 하나의 작품을 만들기 위해 작

가가 많은 시간 체류하며 고뇌하고 작품

을 구상하는 장소다 들여다보는 것만으

로도 마음이 설렜다

신 작가는 ldquo한 번 손을 데면 10시간이

고 12시간이고 끝을 내야만 한다 중간부

터 다시 몰입하기란 쉽지 않기 때문rdquo이라

며 ldquo앞으로 작업실에서 많은 시간을 보낼

계획rdquo이라고 말했다

그는 인체조각을 바탕으로 단순하고 기

하학적인 공간을 추가하여 보는 이의 상

상을 담아내는 새로운 조형작업을 준비

하고 있다 작품 수량이나 제작시간에 구

애받지 않고 완성도에 치중할 생각이다

교직 은퇴 후에는 기회가 된다면 그동안

정리해온 독서 노트의 내용을 구분 정리

하여 우리나라 옛 그림의 상징과 의미 불

교 미술 읽고 느끼기 신화와 종교로 읽는

서양 미술 골동품과 문화재의 감상과 해

석 명화에 담긴 암시와 알려지지 않은 이

야기 등을 테마로 강의를 해볼 생각이다

오랫동안 준비해온 자신만의 공간에서

작가가 만들어낼 작품들을 생각하니 벌

써부터 기대가 된다

차은정 시민기자

조각가이며 현직 교사인 신동진 작가가 작업실에서 카메라를 향해 포즈를 취했다

단열과 보온이 좋고 작은 규모의 전시공간이 돋보이는 신동진 작가의 집

집안 현관에 위치한 미니 갤러리장 좌대를 높이고 조명을설치해 작품을 돋보이게 했다

신동진 작가의 작품 대포동 해변의 lsquo바다와 연인들rsquo

152013년 12월 30일 1136호

프리랜서 기자가 만난 사람middot사람들 속초출신 동화작가 겸 웹툰 프로듀서 황재오 드림 컴 어스 대표

ldquo속초는 이야기와 콘텐츠 보물창고hellip지역 이미지 웹툰으로 전달하면 대중 공감ldquo

유년시절 동네마다 흑백TV가 놓인 만

화가게가 있었다 공책에 만화를 그려 급

우들과 나눠보던 어린 만화가도 있었다

아마 속초에서 가장 컸던 만화골목은 지

금은 사라진 철둑길 속초초등학교 옆문

일대였을 것이다

세월이 흘러 이젠 웹툰(webtoon)이 대

세다 웹툰은 인터넷을 뜻하는 웹(web)과

만화를 의미하는 카툰(cartoon)을 합성한

말로 인터넷을 매개로 배포하는 만화다

단순히 만화책을 스캔(scan)해 그대로 게

재하는 게 아니라 각종 멀티미디어 효과

를 동원해 제작된 인터넷 만화를 말한다

영화 lsquo은밀하게 위대하게rsquo 총괄프로듀서

요즘은 이들 웹툰이 TV드라마나 영화

로 만들어진다 2013년 700만 관객을 동

원한 영화 lt은밀하게 위대하게gt의 원작

이 웹툰이었다 웹툰 lt은밀하게 위대하

게gt의 원작 발굴과 출판 캐릭터 프로모

션 등 제품화를 총괄한 사람이 lsquo드림 컴

어스(Dream come us)rsquo 황재오 대표(40middot

속초고 39회)이다 하나의 만화원작을 영

화 출판 캐릭터 등으로 다양하게 쓰임새

를 확장하는 게 OSMU(One Source Multi

Use) 전문 프로듀서인 황재오 대표의 역

할이다

황 대표는 중앙시장 골목에서 유년기를

보낸 lsquo황실주단rsquo 집 아들이다 속초에서

초middot중middot고를 나와 강원대 법학과를 졸

업하고 삼성그룹에 입사해 마케팅기획과

재무부서에서 근무하다 지난 2004년 퇴

사한 후 여러 가지 사업을 하다가 2009년

lt약속했으니까요gt라는 동화로 데뷔했

다 lt약속했으니까요gt는 그 해 서울어린

이도서관 선정 겨울방학 권장도서로 추

천되었다 그 뒤 lt내 친구 용기gt(콘텐츠

진흥원 차세대 지식서비스분야 우수작

선정) lt리틀 헬로우 고스트gt 같은 동화

책을 썼다

만화로는 lt모든 걸 걸었어gt(인터넷 lsquo다

음rsquo에 연재 경기소재 발굴사업 선정 작

품) lt소나기gt(인터넷 lsquo다음rsquo에 연재) lt

빚내는 청춘gt(사람 사는 이야기) 등의 작

품활동을 하고 있다

그는 또 lt은밀하게 위대하게gt 총괄프

로듀서뿐 아니라 동남아와 해외에 유명

한 네이버 lt스마일 브러시gt의 와루 작가

lt소녀 더 와일즈gt lt열아홉 스물하나gt의

제나 등 다양한 아티스트들을 발굴하고

프로듀싱 했다 영화 lt위험한 상견례gt 만

화총괄 영화 lt헬로우 고스트gt 프로모션

콘텐츠제작 등 만화를 기반으로 영화 캐

릭터 애니메이션 소설 동화 등 각 분야

에서 원작을 가지고 다양한 콘텐츠로 개

발하는 사업을 하고 있으며 1인 기업과

중소기업 멘토링을 통해 기술개발 창업

등을 도와 수십 개의 1인 기업 창업을 지

원하고 육성했다

황 대표가 운영하는 lsquo드림 컴 어스

(Dream come us)rsquo는 훈 와루 제나 등 유

명 웹툰 만화가와 작가 감독 배우 등 20

여명의 소속 아티스트와 콘텐츠제작 현

장에서 활동하는 10여명의 전문 프로듀

서를 두고 유명 중소기업이나 메이저 기

업 등과 함께 원 소스 멀티유스(One

Source Multi Use 하나의 소재를 서로 다

른 장르에 적용하여 파급효과를 노리는

마케팅 전략)사업을 실현하는 콘텐츠 그

룹이다

설악산middot바다middot시장골목 동화 배경으로

황 대표는 고향 속초가 이야기와 콘텐

츠의 보물창고라고 말한다 곰치국 알도

루묵 도치알탕 호떡 닭강정 감자옹심

이 오징어 대게 등 훌륭한 먹을거리와

실향민 설악산 바다 영랑호 등 자연환

경과 같은 소재로 할 이야기가 무궁무진

하다고 한다 황 대표는 lt약속했으니까

요gt lt내 친구 용기gt 등 동화의 배경이 속

초였고 설악산 바다 시장골목 등의 이

야기가 주를 이루기 때문에 관련 이미지

들을 원한다면 속초를 위해 제공할 수도

있다고 했다

황 대표 본인이 프로듀싱을 했던 작품

lt은밀하게 위대하게gt에 등장한 소시지

가 매출 급성장을 가져왔듯이 lt은밀하게

위대하게 2gt에서도 원작자와 속초에서

나는 먹을거리 중 뭘 넣을 수 있을까하고

함께 고민한다고 했다 지금 진행 중인

시골마을 배경작품 네이버 웹툰 lt소나

기야gt의 영화화를 위해 영화사와 협상

중인데 속초에서 촬영했으면 하는 마음

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황 대표는 특히 설악권과 관련이 있는

대중 예술인들인 lsquoDJ DOCrsquo의 정재용

lsquo꽃피는 봄이 오면rsquo을 부른 BMK 영화제

작사 lsquo더 타워 픽처스rsquo의 이수남 대표 외

갓집이 청호동인 가수 겸 배우 이승기 강

원 고성에서 유년을 보낸 김C 등이 한자

리에 모인다면 다양한 이야기 거리들이

참 많이 나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들을

한자리에 모을 수만 있다면 속초에 센세

이션이 일어날 것이며 이들이 고향에서

활동하는 아티스트와 연계된다면 그 반

응은 상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황 대표가 이런 기대를 하는 이유는 바

로 lsquo훌륭한 이야기는 콘텐츠를 융middot복합

하는 것rsquo이기 때문이리라

웹툰을 활용한 지자체 홍보 추세

미래의 소비주체인 젊은 층에 대한 관

광지 속초의 홍보가 제대로 이뤄지고 있

는 것일까 더더욱 확장되는 스마트폰 기

술에 맞춰 이미 수도권 지자체의 홍보기

법도 바뀌고 있다고 한다

황 대표는 지난 2010년 속초관련 이야

기를 웹툰에 하려고 했는데 당시 이에 대

한 인식 부족으로 방향을 틀어 현재 거주

하고 있는 부천 관련 소재 이야기인 lt모

든 걸 걸었어gt라는 작품을 했다고 털어

놨다 당시 인터넷으로 400만명 이상의

사람이 그 작품을 보았고 관련 이미지는

부천시 벽화 홍보영상 도서로 전국에 배

포되는 등 지역홍보의 우수사례로 뽑히

고 있다고 한다 경기도 광명시 남양주

시 부천시 등이 콘텐츠를 만화로 인터넷

에 유포하고 출판하는 사업을 하고 있고

경북콘텐츠진흥원은 내년 개봉될 lt신과

함께gt 주호민 작가를 섭외해 네이버 웹

툰으로 연재하고 있으며 제주도는 캐릭

터 발굴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한다

단순한 지역의 홍보기사가 아니라 사

람들에게 감동과 기쁨을 주는 우리지역

만의 이야기와 영상 이미지를 웹툰으로

전달하면 대중의 공감이 따라오고 자연

히 관광지 속초에 대한 이미지가 제고될

것이란 게 황 대표의 웹툰 사업전략이다

고향 속초서 콘텐츠 사업 하고 싶어

20~40대들이 고단한 대도시 생활을

접고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은데 마땅한

일자리가 없어 귀향하지 못하는 게 문제

다 창의력을 가진 젊은이들이 고향에 안

착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중요하다고

황 대표는 강조한다 이들이 지역문화와

먹을거리 등으로 창업할 수 있는 시스템

과 숙소 문화예술에 대한 교육 트렌드

를 읽는 강연 등의 교육과 모임 창업교

육 문화환경들이 조성돼야 젊은 도시로

미래 경쟁력을 담보할 수 있다는 생각이

황 대표는 또 시내에 젊은 사람들이 운

영하는 아기자기한 게스트하우스나 특

색 있는 음식점이 많아야 한다고 말한다

관광지 속초는 먹고 자고 보는 대중문화

가 아기자기하고 디테일해져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내년에 고향 속초에서 대중적으로

유명한 이사급 작가(lsquo은밀하게 위대하

게rsquo 훈 작가 lsquo스마일브러시rsquo의 와루 작

가)와 함께 팬 사인회나 전시회를 계획하

고 있다고 귀띔했다

황 대표가 고향에서 하고 싶은 일은 회

사가 보유한 콘텐츠로 게스트하우스와

카페 인터넷쇼핑몰과 매장을 하는 것이

다 게스트하우스에 lsquo은밀한 방rsquo lsquo위대

한 방rsquo lsquo해치지 않는 방rsquo lsquo스마일 브러

시 방rsquo lsquo내 친구 용기 방rsquo 같은 것을 두

고 친분이 있는 문화예술계 인사들을 초

청해 공연과 전시도 하고 회사가 보유한

이미지와 예술작품 고서들을 전시하고

이야기하고 싶은 문화공간도 만들고 지

역특산물을 인터넷과 매장에서 파는 일

도 해보고 싶다고 한다

그 무엇보다도 가장 하고 싶은 일은 콘

텐츠 현장의 노하우를 지역 청소년들에

게 가르쳐 지역인재를 만들어 보는 것이

라고 포부를 밝혔다

드림 컴 어스 황재오 대표

황재오 작가의 동화책에 나오는 속초중앙시장 장면이수영프리랜서 기자

행복바이러스를 가장 효과적으로 전파

하는 방법은 문화예술이다 의식주로도 해

결할 수 없는 삶의 풍요로움은 문화예술의

수혜에서 완성된다 이런 의미에서 올해 가

장 왕성한 자원봉사 활동을 펼친 봉사단체

는 lsquo풀묶음 문화나눔봉사단rsquo이다 60세 이

상 어르신으로 구성된 봉사단은 초등학교

돌봄교실이나 지역아동센터 노인복지관

등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 달

려갔다 이들이 나누는 사랑은 lsquo문화rsquo 아

이들에게는 동화구연을 하고 또래의 어르

신들과는 사물놀이나 민요 등 흥겨운 문화

예술을 나눈다

속초문화원의 어르신문화학교 출신으로

구성된 봉사단은 지난해부터 문화봉사활

동 소양교육을 받으며 실력과 마음을 닦았

다 지난 11월로 소양교육이 끝난 봉사단

어르신들은 내년부터 4월까지 더욱 다양

한 문화봉사를 위한 워크숍을 월 2회 가질

예정이다 끊임없이 담금질을 하며 다양한

문화예술을 학습하고 그 내용을 공유하는

문화자원봉사자 어르신들이야말로 행복

바이러스를 전파하는 따뜻한 삶의 전형을

보여준다 김인섭 시민기자

16 2013년 12월 30일 1136호 172013년 12월 30일 1136호

시민기자 공동취재 행복바이러스

365도의 체온으로 겨울을 따뜻하게 만드는 사람들

한해의 마지막을 마무리하는 시민기자 협동취재는 행복바이러스를 전파하는 우리 이웃의 모습이다 미용자원봉사부터 동화구연 손

뜨개질까지 자신의 능력을 활용하여 다양한 방법으로 사랑을 실천하는 이들의 모습은 큰 감동으로 다가온다 행복을 나누는 삶이란

시간의 문제가 아니라 의지의 문제임을 확인하게 만드는 삶의 모습 우리 지역이 행복공동체가 될 수 있도록 뜨거운 에너지를 나누

는 이웃의 삶을 만나 보았다 lt편집자 주gt

속초의료원 lsquo사랑터울(회장 방혁민)rsquo은 2009년 6월

병원 내 보호자가 없는 환자나 거동이 불편한 고령의 어

르신들의 세발봉사를 시작으로 만들어진 단체이다 5년

차 활동 중인 사랑터울은 점차 지역사회로 그 활동의 범

위를 확대시켜 노인 위기가정 수급자 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알차게 봉사를 하고 있다

사랑터울 회원들은 매월 둘째주 토요일 환자들의 머

리를 감겨주는 세발봉사를 하고 있으며 2012년부터 참

사랑교회 무료급식소에서 자녀들과 함께 급식봉사와

혈압 당뇨체크 등의 진료봉사도 함께 펼치고 있다

또 2009년부터 회원들의 회비와 의료원 직원 및 외부

성금을 모아 매년 3000장의 연탄을 독거노인과 수급자

가정을 추천받아 직접 배달하고 있다

4월에는 속초시자원봉사센터와 함께 럭키설악1차아

파트 경로당에서 lsquo행복한 생신잔치rsquo 음식봉사도 펼쳤

다 또 2011년부터 3년째 연말에 불우이웃 10가구를 선

정해 쌀과 김치 라면 등의 물품도 전달했으며 형편이

어려운 청소년 2명을 추천 받아 각각 60만원의 장학금

도 지급했다 사랑터울은 지난 26일 병원에서 쓸쓸하게

연말을 보내는 환자와 보호자들을 위해 송년의 밤 행사

를 열어 라인댄스 오카리나 색소폰 레크댄스 등의 재

미있는 공연을 선사했으며 다과와 크리스마스 선물로

그들을 위로하고 쾌유를 빌었다

사랑터울을 이끌고 있는 방혁민 회장은 ldquo처음 4명으

로 시작한 사랑터울이 지금은 21명으로 늘어 마음이 너

무 든든하다rdquo며 ldquo내년에도 회원들과 함께 도움의 손길

이 필요한 곳을 찾아 온정을 나누겠다rdquo고 말했다

고인선 시민기자

ldquo내 아이가 소중하듯이 다른 아이들도 소중하다는 것

을 알게 되었다rdquo는 배꼽친구들이 있다 좀 더 엄밀하게

말하자면 태어나서 처음 사귄다는 배꼽친구들의 엄마

들 이야기다 아이들을 데리고 일주일에 한 번씩 만나

아이와 엄마들이 같이 놀더니 엄마들이 더 친해져 의미

있는 일을 도모하는 친구들이 되었다 모임의 목적이었

던 갓난쟁이들은 이제 어린이집으로 매일 등원하는 어

엿한 원생들이 되었으나 그 엄마들은 모임을 계속하면

서 다른 아이들을 위해 모자 뜨기를 한다

한살림 배꼽친구 엄마들은 국제 구호개발 세이브 더

칠드런(Save the Children)에서 하는 신생아살리기 모자

뜨기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 매주 금요일 정기 모임이

면 각자가 뜨고 있는 모자와 조각이불을 가지고 모여 서

로 가르치고 도와주며 한 코 한 코 떠 나간다 손이 빠르

지 않은 것으로 보나 모자의 모양으로 보나 숙련된 솜씨

와는 거리가 멀지만 대바늘 놀리는 태도는 사뭇 꼼꼼하

고 진지하다

ldquo내 아이가 어린이집을 가게 되니 그 시간에 남는 손

으로 뜨고 있어요 그리고 뜨면서 이 모자를 쓸 아이가

어떤 아이일까 하는 생각도 해요rdquo 모임의 제일 맏언니

엄경애씨의 말이다

ldquo우리 아이가 이 모자를 누구 줄 거냐고 묻길래 상황

을 자세히 얘기해주니 그 모자를 잘 챙기더라구요rdquo 4살

아들을 둔 서수영 모임지기의 말을 듣고 보니 배꼽친구

엄마들은 좋은 일을 하면서 아이들 인성교육도 저절로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행복 바이러스다

뜨개질 하면서 좋은 맘을 가지니 엄마도 행복하고 그

엄마를 보는 아이 또한 푸근하고 행복한 바이러스에 물

드는 것이다 그런 아이는 분명 커서도 가슴 따듯한 사

람이 될 것이다 느껴본 아이는 안다 모자를 쓰게 될 아

이도 알고 모자 뜨는 걸 보고 큰 아이도 그 사랑을 안다

참 고마운 일이다

지금까지 가로 40cm 높이 15cm 크기의 모자를 7개

정도 떴고 가로 세로 15cm 크기의 조각보는 10개정도

떴다고 하는데 내년 3월 5일 마감일까지 행복한 뜨개질

따뜻한 엄마이길 바란다 김진희 시민기자

계사년이 저물어 간다 세사에 정신없이 등 떠밀리다

보니 격류에 휩쓸린 듯 벌써 여기까지 왔구나hellip 올 한해

잘 살아냈나 이 lsquo잘rsquo이라는 부사 덕에 참과 거짓의 명

제에서 조금쯤 자유로워진 2013년 객관보다는 주관을

꺼내들고 자성에 잠겨 본다

김정숙(49세) 씨 반야노인요양원에서 3년째 미용자

원봉사를 하고 있는 그녀를 만났다 혼자서는 몸조차 제

대로 가누기 힘든 거의 환자급 어르신들의 머리를 주로

다듬어 드린다 ldquo신종플루 왔을 때요 속여고동문회에

서 자원봉사자를 찾고 있었는데 할 사람이 없대요 할

수 없이 밭 두어 뙈기 열심히 일구면서 집에서 놀고 있

던() 제가 하게 된 거죠 사실 속초자원봉사센터에 등록

을 하면 봉사시간에 따라 뭔가 혜택이 주어진다는 말도

솔깃했고요rdquo 고향은 속초시 동명동 하는 일은 부동산

중개업 ldquo내 인생 최고의 로또rdquo라는 남편(김차호 미르

부동산)과 ldquo4년이나 기다리고 기다리던 끝에 준비된 엄

마로서 감격스럽게 맞이한rdquo 첫딸(고1) ldquo학교에서 있었

던 모든 일을 엄마한테 다 이야기해야 직성이 풀리는rdquo

작은 딸(중3)과 함께 조양동 쉐르빌아파트에서 ldquo늘 평화

롭고 행복하게 잘rdquo살고 있다는 그녀 보건소에서 신종

플루 예방주사 맞으러 온 사람들을 줄 세우고 안내하는

봉사를 2009년 겨울 내내 했고 그 이듬해 구제역이 왔

을 때는 방역 작업하는 사람들에게 오뎅국 끓여주는 일

을 한 동안 했다 사설요양원에서 목욕봉사도 했었는데

어쩌다 인맥이 닿아서 지금껏 반야요양원에서 미용봉

사를 하고 있다

ldquo요양원에서 전화가 오면 그 주 토요일에 보통 오전 9

시쯤 가서 오전 11시나 11시 30분쯤 끝내요 그런데 프

로미용사 몇 분도 거기서 자원봉사를 해요 저야 원래

이 일이 직업이 아니니 조금만 신심을 내면 되지만 그

분들은 움직이면 그게 다 돈이잖아요 저 같으면 그렇게

까진 못할 것 같아요 더구나 제가 남들만큼 봉사를 많

이 한 것도 아니고 보통사람들보다 쬐끔 더 했을 뿐인데

이렇게 인터뷰한다는 건 스스로 생각해도 좀 뻔뻔한 것

같아요rdquo 그렇지 않다 세상은 김정숙 씨 같이 따뜻한

그런 조그만 불씨들이 모여 훈훈해지는 거다 라고 말하

진 못했다 너무나 활기차고 대범하고 행복한 lsquo호인rsquo(본

인 말로는 lsquo편협한 호인rsquo) 앞에서 더 이상의 긴 말은 무

의미하다는 판단이 섰기 때문이다 그녀의 소망은 부럽

게도 ldquo늘 지금만 같아라rdquo이다 그런 생각이 든다 그녀

는 자신이 받은 축복(대부분 남편으로부터 온)을 자원봉

사의 형태로 조금씩 외부로 흘려보내고 있다고 주어진

시간 거의 대부분을 남편자랑으로 채우는 그녀가 내 눈

에는 한 왕국의 황후쯤 되어보였다 삶을 제대로 사랑할

줄 알기에 지켜본 누군가를 여지없이 반성하게 만드는

그런hellip 위나정 시민기자

ldquo처음 밥사랑공동체 급식봉사를 시작한 계기는 22사

단 율곡전우회 봉사활동을 왔다가 어르신들이 어머니

같이 익숙하더라고요 그때부터 매일 하다보니 벌써 6

년째 하게 됐습니다rdquo

밥사랑공동체에서 만난 한동식(71세) 씨는 청력 상실

로 상이 3급이다 부인이 옆에 없으면 외출도 어려울 정

도로 본인이 수혜를 받아야 할 형편이다 하지만 그는

ldquo의식주는 공직생활로 국가연금을 받아 해결이 되니까

사회 환원을 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자원봉사를 한다rdquo

고 말한다

나이 들어 집에만 있으면 정신적으로 위축되지만 봉

사활동을 하면 사회활동의 폭도 넓어지고 몸을 바쁘게

움직이니까 건강에도 좋다고 한다 요즘은 주위 동료들

에게도 봉사활동을 권유할 정도다 현재 밥사랑공동체

봉사활동 외에도 기쁨봉사단 자원봉사대학 10기 율곡

전우회 상이군경회 활동을 통해서도 열심히 봉사하고

있다 그래서 얼마 전 강원도지사 표창도 받았다고 한다

그의 막내 아들(35세)은 지적장애 1급이다 ldquo제 아들

도 금강장애인주간보호소에 다니며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을 받고 있으니 더 베풀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아내

도 매일 함께 봉사를 다녀요rdquo

봄부터 가을까지 텃밭에서 상추 고추 등 각종 채소를

재배해서 이웃과 나눠먹으며 계속 베풂을 실천하고 싶

다는 한동식씨 청력 상실에도 비관하지 않고 lsquo나는 행

복하다rsquo는 마음가짐으로 교회에 나가 신앙생활도 열심

히 하고 있다고 한다

그의 집 벽면은 공직생활 중 받은 대통령 표창을 비롯

해 각종 훈장과 국가유공자증 국방부장관 표창 등이 장

식하고 있다 아들과 손자들에게 자랑스러운 아버지middot

할아버지라는 걸 보여주기 위해서라며 뿌듯해 하신다

아름다운 노후를 보내는 그에게 자원봉사는 가장 자랑

스러운 표창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김미정 시민기자

행복바이러스_속초의료원 사랑터울

환자들 세발봉사에서 지역사회 봉사까지

행복바이러스_한살림 배꼽친구

따뜻한 마음으로 행복을 수놓는 뜨개질

행복바이러스_미용자원봉사자 김정숙 씨

삶을 사랑할 줄 아는 그녀의 행복 나누기

행복바이러스_자원봉사자 한동식 씨

ldquo자원봉사로 아름다운 노후 보낼 수 있어요rdquo

사랑터울이 럭키설악1차아파트 경로당 생신잔치 음식을 준비하고 있다

김정숙씨가 반야노인요양원에서 미용자원봉사를 하고 있다

밥사랑공동체에서 급식봉사를 하는 한동식 씨

한살림 배꼽친구 엄마들이 밝게 웃고 있다 왼쪽부터 양숙희 엄경애 서수영 한유리씨

행복바이러스_풀묶음 문화나눔봉사단

팔방미인 어르신들의 이웃 사랑

성암노인복지관에서 어르신들과 함께 하는 문화자원봉사단

18 2013년 12월 30일 1136호

설악 휴게실 박충근 속초고등학교총동창회 장학문화재단 이사장

ldquo모교에 대한 애정middot자부심 위해 장학재단 꼭 필요hellip1백억 기금 적립 목표rdquo

속초고등학교총동창회가 지난 14일 개

교 61주년 속고인의 밤 기념식에서 재단

법인 장학문화재단 창립식을 갖고 내년

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장학문화재단 초대 이사장을 맡은 박충

근(53 사진) 속초고총동창회장은 설악권

최초로 학교 동문회 산하 장학재단 설립

에 적극 참여해 준 동문들의 기대를 저버

리지 않기 위해 향후에는 장학재단 활동

에만 전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속초시

축구협회장으로 올해 체육부문 속초시문

화상을 수상한 박 이사장을 지난 25일 속

초시축구협회 사무실에서 만나 장학문

화재단 운영과 향후 계획에 대해 들어봤

- 초대 속초고총동창회 장학문화재단

이사장을 맡았는데

속초고동창회 장학문화재단을 건실

하게 키우는 것은 예전부터 가져왔던 생

각이에요 여건이 된다면 장학문화재단

에만 몰두하고 싶은 것이 솔직한 마음입

니다 한 사람이 여러 직책을 맡아 일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봐요 한 가지 일에 힘

을 쏟아 부어도 될까 말까한데 여러 일을

신경 쓰면서 어떻게 일을 잘 할 수 있겠어

요 축구협회도 이달로 임기가 끝나고 총

동창회도 내년 5월까지가 임깁니다 차

기 축구협회를 맡겠다는 인물이 선뜻 나

서지 않아 고민입니다

- 장학문화재단에 애착을 갖는 이유

동문들이 모교에 대한 애정과 자부심

을 갖길 바랐어요 경기고등학교가 수백

억원이나 되는 장학기금을 보유한 거대

한 동문장학재단을 갖고 있는데 그 엄청

난 결집력이 부럽더라고요 경기고 출신

이라는 명함 하나만으로도 그들은 큰 자

부심을 갖고 있어요 속초고 출신이라는

나름의 자부심을 가진 한 사람으로서 우

리 학교도 그 어느 학교 못지않게 결집할

수 있다고 봐요 동문들이 어떤 계기를 찾

지 못해 모교에 애정을 쏟지 못한 게 아닐

까 생각해요 우리도 할 수 있다는 무언가

를 보여주기 위해서는 장학문화재단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했어요

- 장학문화재단은 어떻게 운영할 계획

인지

물론 모교를 중심으로 장학금이 지원

돼야겠지요 하지만 향후에는 모교는 물

론 속초라는 큰 울타리를 모두 아우를 수

있게 학교에 제한을 두지 않고 지원할 계

획입니다 속초고가 다른 학교보다 우월

하다는 것을 앞세우기 위해서가 아니에

요 우리가 시작하면 다른 학교들도 자연

스럽게 모교에 관심을 갖게 되고 나중에

는 모든 속초시민들이 속초라는 자신의

고장에 애착을 갖게 되지 않을까 생각해

요 장학금은 내년 연말부터 지급할 예정

입니다 현재 8억1000여만원의 기금이

조성됐는데 기금 이자로 장학금을 지급

하기 위해서는 30억원은 마련돼야 해요

30억원이 적립될 때까지는 50여 명 정도

로 구성된 lsquo장학사업발전추진위원회rsquo라

는 틀을 만들어 별도로 장학금을 마련해

지급할 계획입니다 장학기금 확충을 위

해 앞으로도 1인1구좌 운동을 지속적으

로 전개할 생각입니다 최종 목표치는

100억원입니다 우리 동문들이 해낼 수

있을 거라 믿습니다

-곧 속초시축구협회장의 임기를 마치

는데

축구협회장을 맡은 건 체육에 관심이

있어서 라기 보다 힘든 여건에서 운동하

는 선수들에게 힘을 실어 주고 싶었기 때

문입니다 올림픽에 나가 금메달을 따거

나 대회에서 1등을 해야만 주목을 받는

암울한 현실이 안타까웠죠 배고픈 시절

을 경험했던 제 자신도 주변에서 힘들게

운동하는 사람들을 많이 봐왔어요 지역

이라는 작은 무대에서 성공하면 강원도

라는 더 큰 무대가 있고 그 뒤엔 전국 세

계라는 무대가 기다리고 있죠 모든 무대

에서 성공한다면 더 없이 큰 보상이 기다

리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가 대다수죠 운

동선수들은 그래요 공부와는 다른 점이

죠 야구협회장을 맡은 것도 축구협회장

을 하게 된 것도 선수들에게 힘을 실어주

고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서였어요

속초중학교가 올해 좋은 결과를 내줘 협

회장으로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차기

축구협회장도 엘리트체육에 많은 관심을

가져줬으면 합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ldquo향후 재단 이사장 활동에만 전념 계획rdquo

ldquo엘리트체육에 많은 관심을 가져줬으면rdquo

우리 음식 중에 아무렇게나 함부로 만

들어 먹는다는 뜻을 지닌 lsquo막rsquo의 음식으

로 막국수 막걸리 막장이 있다 이들 음

식은 애써 정성을 들이거나 굳이 값 절

이상의 품을 들이지 않고 손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다는 대충의 음식으로 인식하

고 있다 하지만 일손의 과정이 손쉽고

오래 기다리지 않고 바로(막) 먹는다고

해서 그 맛의 풍미까지 덜 하지가 않으

며 세월의 무게만큼 깊은 맛을 내는 우리

음식들이다 맑은 윗술의 청주를 걸러 내

지 않고 대충 걸러서 먹는다는 의미의 막

걸리는 찹쌀이 없어 멥쌀과 누룩으로 고

려시대부터 걸러먹었던 전통 술이고 간

장을 빼지 않고 메줏가루를 갈아 바로

(막) 담가 먹는 막장의 경우도 과정이 줄

어든 음식이라 하지만 수 천년동안 여전

히 한국인의 밥상에 오르고 있는 1500년

역사의 음식이다

구수하고 감칠 맛 깊은 lsquo막장rsquo

한계령을 넘은 날선 겨울바람이 지난

여름을 복수하듯 잠시도 쉬지 않고 차갑

게 불어 닥치는 오색리 백암마을에서

lsquo막rsquo음식의 한 가지로lsquo막장rsquo을 수년째

고집하고 있는 오색전통장(T672-5080)

최종대(52) 대표가 그래서 더 고맙게 느

껴진다 20년간 다른 만화가들의 이름으

로 만화를 그리던 만화가가 이곳 백암마

을에 들어와 lsquo시골사람rsquo으로 살며 고추

장 된장 막장을 전통방식으로 담그고 있

다 순수 국산 콩만을 쓰는 이유를 장인의

기본 도리라 하겠지만 꼬박 3년 동안 말

린 참나무로만 무쇠솥에 메주콩을 삶는

고집은 국내에서도 몇 안 되는 최종대 장

인의 자존심이다 그가 담그는 모든 장류

는 저염 숙성 방식으로 장독대에서 2년

정도 발효시켜야 상품으로 내놓는다

처음부터 녹녹치 않았던 장 담그기의

실패가 지금은 값진 지혜라 하지만 아궁

이에 불을 지피고 메주콩을 삶고 장을

담그는 모든 과정이 여전히 조심스럽다

는 그의 말에서 장맛에 대한 신뢰까지 느

껴진다 콩 서너 말은 거뜬히 들어가는 가

마솥의 거품을 걷어내지 않고 뜸을 들일

때 뚜껑 역할을 하도록 두는 것이나 장작

을 눕히지 않고 세워서 지피는 경험의 지

혜와 심지어 메주콩을 양양사람들에게

서만 구입하는 마음이 더해진 그의 장맛

은 요즘 들어lsquo막장rsquo으로 또다시 호평을

받고 있다 강원도에서는lsquo왁재기장rsquo 충

청도에서는lsquo쩜장rsquo 메주가루를 빻아서

담그는 장이라며lsquo빠개장rsquo이라고도 부르

는lsquo막장rsquo은 강원도에서도 영동지방 사람

들의 입맛에 더 없이 감칠맛 나는 찬품이

다 엿질금으로 쑨 보리죽에 소금을 녹이

고 여기에 곱게 빻은 메주가루를 넣고

고루 섞이도록 먼저 버무린 후 고추씨 분

을 흩뿌려가며 넣고 또 다시 섞어준다 고

추씨 분의 양에 따라 달라지는 색깔이나

칼칼한 정도에 따라 좀 많이 넣고 덜 넣

고 조절해가며 맛을 맞춘다 이렇게 메주

가루와 고추씨 분이 잘 섞였을 때 달짝지

근한 콩 삶은 물을 적당히 넣고 다시 한번

손으로 버무리며 막장을 담근다

막장으로 버티는 겨울입맛

이처럼 그가 전통방식을 고집하는 것은

한국식품연구원 기준에 보리쌀 엿기름이

들어갔다는 이유로lsquo혼합장rsquo으로 분류되

어 우리 전통 장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

기 때문이라고 한다 어리석은 기준을 탓

하기보다 그래도 꿋꿋하게 담그는 막장

맛이 알려지면서 직접 담가 가는 손님들

도 있어 흐뭇해한다 그의 막장 맛은 텁텁

하거나 군내 없이 구수하고 담백한 맛이

특징이면서 고추씨 분의 칼칼함이 더해

져 문뜩 여름날의 풋고추 서너 개가 생각

날 정도로 감칠맛이 깊다 간장을 빼고 담

근 된장과 간장을 빼지 않고 담근 막장의

차이를 굳이 모르더라도 조선시대부터

담가 온 전통된장 중의 한 가지가 막장이

다 된장과는 달리 오래 숙성시키지 않아

도 되는 이유가 바로 맛의 비결과 같은 막

장의 맛이다 아무렇게나 대충lsquo막rsquo만든

막장이라면 그 오랜 역사와 수많은 음식

중에서도 겨울이면 여전히 곰살스러운

된장찌개 맛이 생각날까 싶다 시민기자

음식칼럼니스트 황영철의 맛집순례

lt108gt

양양 lt오색 전통장gt

명인의 손길로 담그는 강원도 프리미엄 lsquo막장rsquo

192013년 12월 30일 1136호

꼬박 3년을 말린 참나무 장작으로만 메주콩을 삶는다

갑오년 새해를 맞이하는 조명수 회장을

비롯한 속초시생활체육회의 각오는 남다

르다

시생활체육회가 앞장 서 대회를 유치한

lsquo2014 전국생활체육대축전rsquo이 이제 4개

월여 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이다

개최지 선정을 놓고 춘천시와 열띤 경

쟁을 벌인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1년

이 지나 대회 개최가 임박해 오자 시생활

체육회의 움직임도 분주해 졌다

국민생활체육회와 강원도생활체육회

등에서 경기장 시설물 점검을 위해 속초

시를 찾는 방문 횟수가 늘어나면서 이들

의 안내 업무를 맡은 시생활체육회의 움

직임도 덩달아 바빠졌다

또 원만한 대회 진행을 위해 시설물 점

검과정에서 문제점이 발견되면 강원도

와 속초시middot강원도생활체육회가 공동으

로 꾸린 체전준비단TF팀으로 하여금 시

설보수가 가능하도록 요청하는 등 안내

에서 사전 점검역할까지 훌륭히 소화해

내고 있다

대회가 다가올수록

시생활체육회의 역할

은 더욱 확대된다

속초지역을 찾는 선

수단과 생활체육동호

인들이 마음껏 제 기량

을 발휘할 수 있도록 대

회 개최에 맞춰 쾌적한 대회환경 분위기

조성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강원도생활체육회 주관으로 내년 4월

24~27일까지 열리는 lsquo2014 전국생활체

육대축전rsquo에는 전국 17개 시middot도에서 선

수 및 임원 등 6만명이 주개최지인 속초

시를 비롯해 강원도를 찾을 전망이어서

대규모 손님 맞을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여기에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이 속초와

고성 양양 강릉 인제 횡성 등 도내 7개

시middot군에서 분산 개최되는 관계로 더 많

은 종목을 속초시에 유치해 지역경기 활

성화와 연계시켜 나간다는 전략 아래 종

목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 같은 노력으로 시생활체육회는 최근

수영 종목을 속초에 유치하는 성과를 거

뒀다

속초시와 생활체육회의 유치 노력으로

3개(정식middot장애인middot시범) 부문 54개 종

목에서 현재까지 30여개 종목이 속초에

서 치러지는 것으로 잠정 확정됐다

시생활체육회는 이와 함께 대축전이 지

역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축제로 치러지

도록 하기 위해 새해가 밝아오면 지역주

민들을 대상으로 대축전 홍보에 나설 계

획이다

조명수 속초시생활체육회장은 ldquo갑오년

새해를 앞두고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준

비하는 우리 체육회의 각오도 남다르다rdquo

며 ldquo이번 대축전이 성공적인 스포츠 플러

스 관광마케팅축제로 기억될 수 있도록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해가겠다rdquo고 했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2013년을 시작한 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연말이다

속초시에 많은 외국인들이 있지만 그

중 240여 명의 결혼이민여성이 다문화가

족지원센터를 이용하고 있다 중국 베트

남 필리핀은 많은 반면 네팔 라트비아

라오스처럼 1명인 나라도 있다 국적이

나 문화 연령은 차이가 있지만 한국으로

결혼 온 이유만으로 많은 연대감을 갖고

있다

네 번째를 맞았던 다문화가족축제한마

당(11월 28일 속초문화회관)은 그것을

여실히 보여주는 장이 되었다

먼저 한 해 동안 지역사회에 봉사활동

을 누구보다 더 열심히 하셨던 분들 우수

활동가로 지역의 다문화가족들에게 열심

이었던 분들 다문화가족의 모범이 되었

던 분들에게 격려의 마음을 담아 속초시

장상 속초시자원봉사센터장상 속초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상을 수여했다

2부로 마련된 행사에서는 다문화가족

들의 자녀들이 선보인 lsquo추억의 댄스rsquo와

일본어 동아리학생과 결혼이민여성들이

함께 만든 동극 lsquo커다란 무rsquo는 모든 이에

게 웃음을 선사해준 무대였다

특히 방문지도사로 활동하는 선생님들

의 소리 lsquo속초아리랑rsquo은 절절한 결혼이

민여성들의 생활 면면이 소리로 표현되

며 관객들의 심금을 울렸다

또한 여러 나라의 결혼이민여성들이 1

년 동안 열심히 준비한 한국의 lsquo고전무

용rsquo과 필리핀 전통춤 우즈베키스탄 전통

무용은 다양한 나라의 문화를 엿볼 수 있

는 좋은 무대였다 한국어교실 선생님과

학생들이 선보인 탈춤 역시 신바람이 나

는 시간이었다

마지막으로 출연자들이 한데 모여 lsquo흰

눈 사이로rsquo lsquo사랑해 당신을~rsquo 부르며 막

을 내린 축제한마당은 지역에 있는 다문

화가족과 시민이 하나가 된 의미 있는 시

간이었다

중간 중간 행운권추첨을 통한 선물 증

정은 또 하나의 재미와 기쁨이 되었다 모

든 선물은 지역사회의 고마운 손길들이

모아져 마련되었다

지나가니 올 한 해가 무척이나 다사다

난한 시간이었으며 모두가 행복한 순간

순간으로 기억이 된다

사계절이 있는 한국에서 각각의 개성과

문화로 하나가 되는 그날을 기대하며hellip

이영란 속초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팀장

20 2013년 12월 30일 1136호

속초시생활체육회

2014 전국생활체육대축전 성공 개최 위해 분주

지역과 함께 주민과 함께

내년 4월 24~27일 개최hellip6만여명 참가

경기장 시설 점검middot대회 분위기 조성 나서

조명수 회장

속초시다문화가족축제한마당

한국서 각자의 개성과 문화로 하나 되길 기대하며hellip

그 남자 그 여자 lt2-33gt

속초시와 속초시생활체육회가 내년 4월 개최되는 lsquo2014 전국생활체육대축전rsquo의 성공개최를 다짐하며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속초시다문화가족축제한마당이 지난 11월 28일 속초문화회관에서 열렸다 사진은 결혼이민여성들과 한국어교실 선생님들이 다양한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올해를 끝으로 3년간의 고성군여성

단체협의회장 임기를 마친 김영희(60

사진) 회장은 ldquo12개 여성단체의 대표로

활동하기도 벅찬데 지역에서 일어나

는 크고 작은 일까지 챙기느라 그 동안

몹시 힘들었다rdquo며 ldquo평범한 회원으로

돌아가 어려운 이웃들과 따뜻한 마음

을 함께 나누는데 더욱 노력하겠다rdquo고

했다

김 회장은 지난 2000년부터 자총 어

머니포순이봉사회에 몸담아 각종 행사

지원을 비롯해 결손가정과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청소와 빨래 목욕봉사 등으

로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손길을 전

했다

이어 2008년에는 포순이봉사회장을

맡아 소년소녀가정을 주기적으로 방문

해 아이들의 급식 과 학업문제 등을 살

피는 어머니 역할을 했고 매주 요양원

을 찾아 어르신들의 목욕봉사에 나서

는 등 봉사활동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지난 2011년에는 제12대 고성군여

성단체협의회장에 추대돼 3년간 사랑

의 점심나누기 모금 캠페인 고성젓갈

판매 수익금으로 성금 전달 휴경지 경

작으로 불우이웃돕기 기금 조성 등을

추진해 왔다

김 회장은 ldquo이제는 모든 감투를 벗고

평범한 회원으로서 봉사에 전념하며

일하고 싶다rdquo며 ldquo도움의 손길이 미치

지 못하는 어려운 이웃들을 찾아 온정

을 나누고 싶다rdquo고 말했다

김 회장은 봉사활동이 없는 날이면

집 근처 독거노인 가정을 찾아 빨래 등

허드렛일을 거들며 외로운 노인들의

말벗이 돼 주기도 한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양양군노인복지관의 살림꾼으로 활

동하고 있는 이재흥(48 사진) 효도 교

통편익서비스 담당은 항상 밝은 표정

으로 추운 겨울철 노인들의 다리가 되

고 안내자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2010년 양양군노인복지관이 개

관하면서 창립멤버로 참여한 이 담당

은 재가도시락 배달을 비롯해 노인들

의 발이 돼 주는 효도 교통편익서비스

에 시설관리까지 1인 3역을 해내매 양

양군노인복지관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

고 있다

그는 지난 4월부터 관내 노인 888명

을 대상으로 편리한 교통서비스를 제

공하며 거동이 불편한 이들의 손과 발

노릇을 해오고 있다

이 담당이 맡고 있는 교통서비스는

노인들 사이에 lsquo맞춤형 택시rsquo로 불린

다 노인들이 병원에 가야 하거나 각종

민원서류를 처리하기 위해 관공서를

들러야 하는 등 이동수단이 필요할 때

그에게 콜만 하면 어디든지 쌩쌩 달려

간다

서면 서선리가 고향으로 푸근한 인상

에 지역 곳곳의 사정을 훤하게 꿰뚫고

있을 정도로 잘 파악하고 있는 그는 lsquo누

가 시키기 전에 찾아서 한다rsquo는 평소 생

활철학을 실천에 옮겨 칭송이 자자하다

ldquo늙어가는 어르신들을 보면서 각자

에 맞는 복지서비스가 더욱 필요하다

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어르신들에게

더욱 편안한 손과 발이 되도록 열심히

모시겠습니다rdquo 김주현 기자

속초시 교동

한 주택에서 홀

로 사는 최봉림

(77 사진) 할머

니는 지난 2009

년부터 속초시

노인복지관에서

주방 일을 도와

주고 있다 매일

아침 노인복지관 식당을 찾아 조리사를 도

와 반찬을 만들고 주방 청소도 한다

ldquo혼자 있으면 적적하기만 한데 복지관에

오면 시끌벅적하고 좋잖아 나이 들어서도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는 게 얼마나 다행이

야rdquo

최 할머니가 노인복지관을 찾게 된 것은

한글을 배우기 위해서였다 현재는 속초교

육도서관에서 공부를 하고 있다 초등 2학

년 과정까지 마쳤다고 한다 복지관을 찾으

면서 삶의 활력도 찾고 노인일자리 사업에

참여하며 생계에 도움을 받기도 했다

ldquo영감과 사별하면서 식당에서 주로 일했

지 글을 모르다보니 많이 위축되고 사람들

이 곱지 않은 시선으로 대하기도 했어 그런

데 복지관에 오면 그런 것이 없어 좋더라고

다 똑같이 대하고 이해하려고 하고 복지관

에만 오면 힘이 불쑥불쑥 생겨나는 것 같

아rdquo

노인일자리사업이 끝난 후에도 자원봉사

를 하기 위해 매일 노인복지관을 찾았던 최

할머니는 지난 13일 속초문화회관에서 열

린 lsquo2013년 속초시 자원봉사자대회rsquo에서

1500시간의 봉사활동을 한 공로로 금장을

받았다

최 할머니는 교육도서관 한글반이 겨울방

학인 것을 아쉬워하며 봄이 오기만을 손꼽

아 기다리고 있다 이우철 기자

양양군노인복지관 이재흥 담당

어디든 달려가는 lsquo효도교통 서비스rsquo 호평

3년 임기 마치는 김영희 고성군여성단체협의회장

지역 여성단체 대표로 각종 봉사활동 매진

우리동네 살림꾼

봉사하는 삶 노년을 활기차게

속초시노인복지관 급식도우미 최봉림 할머니

1천5백시간 봉사활동 lsquo금장rsquo 수상

212013년 12월 30일 1136호

납골당석물비석상석탑석등불상특수조각

건축시공석재예술 전문업체

신성석재대표 윤택규(88년 전국기능대회 은상수상)

속초시 조양동 1409-2(속초축협건너편)

633-6579010-5375-6579FAX632-0081

자녀의 孝를 받고 싶으면 자신이 먼저 祖上을 섬겨라조상을 잘 모셔야 자손이 복을 받습니다

예로부터 윤달(10월 24일~11월 21일 음9월 윤달)이 든 해에

는 특별히 조상을 잘 섬겨 왔습니다 4월 5~6 청명middot한식을 전

후해 조상을 위해 묘를 단장하여 왔습니다 산소에 관한 모든 일

문의하여 주십시요 성심 성의껏 모시겠습니다

222013년 12월 30일 1136호

속초시 장애인체육은 올해 전국장애

인체육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전국단위 보치아선수권대회를 유치했

또 보치아의 정호원 서현석과 핸드

사이클 이인제 배드민턴 정인덕이 올

한 해 좋은 성적을 거두며 내년 10월에

열리는 lsquo2014 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

대회rsquo 국가대표 발탁이 유력시 되고 있

속초시장애인체육회는 지난 9월 30

일부터 10월 4일까지 대구광역시에서

열린 lsquo제3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rsquo에

9개 종목 47명의 선수가 강원도 대표로

출전 보치아 탁구 배드민턴 역도 지

적축구 등 5개 종목에서 금메달 4개 은

메달 7개 동메달 4개를 획득했다

효자 종목인 보치아에서는 속초 선수

들의 활약에 힘입어 7개 부문 중 5개 부

문에서 메달을 획득하며 종합우승을

일궈냈다 서현석 선수는 BC4 개인전

과 2인조에서 각각 금메달을 따내 2관

왕을 차지하는 기쁨도 맛봤다 2008 베

이징패럴림픽 금메달 2012 런던패럴

림픽에서 은메달을 거머쥔 정호원도

BC3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와 함께 탁구에 출전한 원장묵 선

수가 남자 복식 금메달 단체전 은메달

을 획득했으며 배드민턴 정인덕 선수

는 여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장애인종목 경기 중 단일종목으로 전

국단위 보치아대회가 속초에서 처음으

로 열렸다 강원도보치아연맹은 지난 9

월 3~6일 속초시청소년수련관 실내체

육관에서 전국 16개 시middot도 선수 300

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lsquo제7회 전국보

치아선수권대회rsquo를 개최했다

정호원 선수는 이 대회에서도 금메달

을 획득했으며 10월 26일 호주 시드니

올림픽파크 경기장에서 열린 lsquo2013 아

시아오세아니아 보치아선수권대회rsquo에

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며 lsquo세계 랭킹 1

위rsquo의 입지를 굳혔다

아직 최종 선발은 아니지만국가대표

선발에 속초에서만 4명의 선수가 한 발

짝 다가서며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고

있는 점도 지켜볼만 하다

정호원 선수가 BC3에서 서현석 선

수가 BC4에서 독보적으로 1위를 달리

며 2014 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국

가대표 선발이 기대되고 있다

핸드 사이클 이인제 선수 역시 처음

태극마크를 달았던 2011년부터 현재

까지 H3부문에서 따라올 자가 없는 부

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배드민턴

정인덕 선수도 지난해와 올해 전국장

애인체육대회 단식과 복식에서 메달을

챙기며 좋은 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최하민 속초시장애인체육회 사무국

장은 ldquo속초시가 장애인체육에 많은 투

자를 하면서 선수들의 유입도 늘어나

고 있다rdquo며 ldquo선수들이 보다 나은 여건

에서 훈련을 하고 좋은 성적을 낼 수 있

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할 계획rdquo이라고

말했다

속초시는 장애인체육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09년 종합경기장 내에 보치아

전용구장을 마련했으며 일반 장애인

들이 다양한 체육활동에 참여할 수 있

도록 바둑 볼링 배드민턴 탁구 육상

등 5개 종목의 생활체육교실도 운영하

고 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속초시생활체육회(회장 조명수)가 한

해 사업을 되돌아보고 유공자 및 직원

들을 격려하는 lsquo송년의 밤rsquo 행사를 지

난 27일 아남프라자 연회장에서 임직

원 종목별 회원단체 회장 및 사무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행사는 유공자에 대한 공로패 수여에

이어 조명수 회장의 인사말 채용생 시

장과 박명수 시의장의 축하인사 건배

제의 만찬 등으로 진행됐다

이날 임기가 만료된 최준집 국학기공

연합회장 권득수 궁도연합회장 마운

락 등산연합회장은 공로패를 받았다

조명수 회장은 앞서 19일 원주 아모

르컨벤션웨딩홀에서 열린 lsquo2013 강원

도생활체육 진흥 유공자 시상식rsquo에서

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이어 20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국민생활체육회 주최로 열린 lsquo2013 생

활체육 성과보고 및 유공자 시상식rsquo에

서는 도민생활체전 여자 육상 5km 부

문에서 8연패를 달성한 속초마라톤클

럽 김숙경 씨가 국민생활체육회장상을

받았다

조명수 회장은 ldquo오늘 이 자리는 생활

체육인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활동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직원 및 종목별

회원 단체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전하

는 자리rdquo라며 ldquo내년 속초를 중심으로

열리는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이 성공적

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많은 체육 관계

자들이 힘을 모아주길 기대한다rdquo고 말

했다

한편 속초시생활체육회는 지난 20일

기존 종합경기장에서 속초시생활체육

관 2층으로 사무실을 이전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지난 11월 10일부터 이달 15일까지 열린

lsquo제9회 설악배 야구대회rsquo에서 강릉훼미리

야구단이 속초청봉버팔로를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속초를 비롯해 고성 양양 인제 강릉 삼

척 등 6개 시middot군 27개 팀이 참가한 이번 대

회는 주경기장인 설악야구장을 비롯해 설

악중야구장 엑스포B구장 양양둔치야구장

등 4개소에서 분산 개최됐다 대회는 7개 조

예선리그 후 본선토너먼트로 진행됐다

공동 3위는 속초팜퍼스와 양양연어가 차

지했다 개인부문에서는 최우수선수상 고

영삼(훼미리) 우수선수상 김덕현(청봉버팔

로) 우수투수상 김태희(훼미리)씨가 수상했

다 타격상은 한종태(7할6푼9리 훼미리)

타점상 이동식(12점 청봉버팔로) 홈런상

윤정섭(3개 영랑와이번스)씨가 각각 차지

했다 이우철 기자

lsquo제9회 국민생활체육 속초시족구연합회

장기 족구대회rsquo에서 탱크A 탱크40 청춘이

각각 부별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14일 속초시청소년수련관 실내체육

관과 속초시생활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대

회에는 청년부 7개 팀을 비롯해 일반부 14

개 팀 직장부 10개 팀 등 31개 팀이 참가했

대회 결과 청년부에서는 탱크A가 중앙클

럽을 이겨 우승을 차지했으며 일반부는 탱

크40이 중앙A를 누르고 직장부에서는 청

춘이 설악중B를 제치고 우승기를 안았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속초시생활체육회(회장 조명수)가 내년 1

월 2일부터 10일까지 lsquo2014년도 제1기 생

활체육교실rsquo 수강생을 모집한다

새해 1월 13일부터 4월 11일까지 운영되

는 2014년 제1기 생활체육교실은 바디콤

보 다이어트로빅 필라테스요가 배드

민턴(AmiddotB) 베이직탁구 여성골프

(AmiddotB) 바디피트 벨리댄스 필라테스

다이어트댄스 테니스 수중재활운동

(AmiddotB) 아쿠아로빅 등 16개 강좌가 진행

된다

또 유소년 프로그램으로 농구와 야구 어

르신 찾아가는 프로그램으로 레크댄스 및

밴드운동(근력 및 유산소 운동)이 함께 운영

된다

참가비는 강좌별로 3만~13만원이며 유

소년과 노인 대상 프로그램은 무료다

자세한 내용은 속초시생활체육회 홈페이

지(httpsokchosports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lt6356-6561gt 이우철 기자

2013 체육계를 돌아보며 속초시장애인체육

국가대표급 선수들 활약hellip전국단위 보치아 대회 유치

설악배 야구대회 강릉훼미리 우승

27개팀 참가hellip속초청봉버팔로 준우승

속초시족구연합회장기 족구대회

탱크A(청년)middot탱크40(일반)middot청춘(직장) 우승

ldquo전국생활체육대축전 성공 개최에 힘 모으자rdquo

속초시생활체육회 lsquo송년의 밤rsquo 행사hellip최준집middot권득수middot마운락 씨 공로패

생활체육교실 수강생 모집

속초시생활체육회 내년 1월 10일까지

보치아 정호원middot서현석

핸드 사이클 이인제

배드민턴 정인덕 기대

생활체육관으로 사무실 이전

지난 9월 3~6일 속초시청소년수련관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lsquo제7회 전국보치아선수권대회rsquo 모습

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

23 2013년 12월 30일 1136호

올해 속초지역 문화예술계는 국제항로

운항 중단으로 잠정 중단됐던 훈춘시국

제가요제가 3년 만에 재개된 것을 비롯해

극단 굴렁쇠(현 파람불)의 전국연극제 6

년 만의 금상 탈환 속초시 승격 50주년

기념 다양한 문화예술 초청 공연 개최 등

이 주요 관심거리였다

속초도문농요에 이어 도무형문화재 지

정을 준비하고 있는 속초북청사자놀음이

정식 보존회를 발족하고 활동에 나섰고

민예총 속초지부가 속초등대에서 매월

등대축제를 열어 주민과 관광객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물소리시낭송회 14년만에 활동 재개

속초예총은 지난 7월 5일 중국 훈춘시

영극원에서 2010년 이후 3년 만에 lsquo제12

회 훈춘시국제가요제rsquo를 개최했다

예총은 이반 회장을 단장으로 20명이

방문 조선족 동포 20명이 참가한 가운데

가요제를 열었다 극단 청봉도 함께 방문

해 일본의 강제 이주정책으로 중국 흑룡

강성으로 터전을 옮겨야만 했던 동포들

의 애환을 그린 연극 lsquo양양팔경가rsquo를 공

연했다

극단 굴렁쇠는 지난 6월 1일부터 20일

까지 충남 내포신도시 홍성군 예산군 등

3개 시middot군에서 열린 제31회 전국연극제

에서 lsquo삼도봉 미스테리rsquo(김신후 작 변유

정 연출)로 단체부문 금상을 수상하는 기

쁨을 안았다 2010년 lsquo선착장에서rsquo로 은

상을 받은 뒤 3년 만의 수상이었다 노상

술 역을 열연한 석경환 씨는 우수연기상

을 수상했다 굴렁쇠는 현재 한국연극협

회 속초지부 초창기 극단이었던 lsquo파람

불rsquo이란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다

속초시 승격 50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다양한 문화공연은 주민들의 감성을 젖

게 했다 시는 지난 6월 17일 lsquob vocal 콘

서트rsquo를 시작으로 24일 lsquo뮤지컬 빨래rsquo

26일 lsquo윤정수 이유진의 2시 만세rsquo 7월 7

일 lsquo우크라이나 크리미아 필하모니 오케

스트라 내한 공연rsquo 19일 lsquo저명연주가 공

연rsquo 8월 9~12일 lsquo대한민국음악대향연rsquo

31일 국립민속국악원의 lsquo창극 춘향전rsquo

10월 26일 서울윈드앙상블의 lsquo관현악 음

악여행rsquo까지 8차례에 걸친 시리즈 문화

공연을 마련해 주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일부 공연의 경우 초대권 배부가 시작된

지 2~3일 만에 동이 나기도했다

이와 함께 설악문화센터도 5월부터

1~2주 간격으로 작은 음악회를 열어 주

민들의 문화욕구를 채워줬다

민예총은 동해지방해양항만청과 4월

부터 11월까지 매월 마지막주 토요일에

등대축제를 열었다 등대축제는 해양문

학 음악콘서트 달빛문화제 사진전시회

등 다양한 형태로 진행 방문객들에게 신

선한 볼거리를 제공했으며 이를 계기로

야외무대가 조성되는 등 속초등대가 해

양문화 공간으로 탈바꿈 했다

속초북청사자놀음보존회가 8월 27일

속초시립풍물단 영북민속연구회 갯마

당 신천무용단 등 지역문화예술단체 단

원들과 지역주민 등으로 정식 발족 9월

7일 춘천에서 열린 강원민족예술한마당

무대에 섰다

지역문화예술인에 대해 천착한 설악문

화예술포럼은 올해 문화예술계의 의미

있는 성과였다 설악문화예술포럼은 지

난 5월 13일 김영복 전 속초예총 회장의

소설 lt날아라 곱새기야gt(설악신문 연재)

삽화전 기념을 시작으로 이상국 시인의

제2회 박재삼 문학상 수상 기념 이반 속

초예총 회장의 아시아 기독문학상 수상

기념 채재순 시인의 제11회 강원문학작

가상 수상 기념으로 모두 네 차례에 걸쳐

진행됐다

물소리시낭송회가 14년 만에 활동을

재개한 것도 올해 지역 문화예술계에서

는 반가운 일이었다 물소리시낭송회는

지난 6일 간성읍 소재 카페 민들레홀씨에

서 lsquo고성문학rsquo 창간호 출판기념행사를

겸해 150번 째 시낭송회를 가졌다 이선

국 고성문학회장이 물소리시낭송회의 새

회장에 추대됐다

속초 도심에 두 곳의 갤러리가 새로 생

겼다 지난 5월 1일 갯배 인근에 lsquo미묘화

랑rsquo(대표 김주용)이 속초의 첫 상업 화랑

으로 개관했고 lsquo이발소갤러리rsquo(대표 공

구)가 문을 열고 예술과 인문학이 함께 만

나는 문화강좌란 새로운 시도를 했다

문학계 수상 소식 잇따라

문학계의 수상 소식도 잦았다 지난 4

월 이상국 시인이 시집 lt뿔을 적시며gt로

lsquo제2회 박재삼 문학상rsquo을 수상한데 이어

7월에는 이반 속초예총 회장이 동북아시

아 기독작가회의의 lsquo2013년 아시아 기독

문학상rsquo을 수상했으며 8월에는 채재순

시인이 세 번째 시집 lt바람의 독서gt로

lsquo제11회 강원문학작가상rsquo 시 부문 수상

자에 이름을 올렸다

또 10월에는 설악산 신흥사 조실 오현

스님이 작품집 lt적멸을 위하여gt로 lsquo제13

회 고산문학대상rsquo 시조부문에서 수상했

으며 이달 12일에는 일련 설악산 무심선

원 원장스님이 일곱 번째 시집 lt무상초

스치는 바람gt으로 lsquo한국문학백년상rsquo을

수상했다 여기에 속초에서 활동 중인 김

명기 시인이 첫 시집 lt등이 가렵다gt(문학

의전당)를 펴냈고 극작가 최재도 씨가 희

곡집 lt꿀벌의 바벨탑 그 시도에 대한 고

백gt을 이화국 시인이 전자시집 lt볼펜의

소원gt과 lt가시를 위한 연가gt 최효선 씨

가 기행수필집 lt성지에서 만난 메시아와

사도바울gt을 냈다 작곡가 임수철 씨가

창작 기타곡 CD를 낸 것도 주목을 끌었

다 이우철 기자

2013년 속초 문화예술계를 돌아보며

훈춘국제가요제 3년 만에 재개hellip시승격 50주년 기념 문화공연 풍성

설악문화센터 음악회 활발

민예총 매월 등대축제 lsquo신선rsquo

극단 굴렁쇠 전국연극제 금상

속초북청사자놀음보존회 발족

설악문화예술포럼 의미 있는 성과

훈춘시국제가요제가 3년 만에 중국 현지에서 재개됐다 지난 7월 5일 중국 훈춘시영극원에서 열린 제12회 훈춘시국제가요제에서 한 참가자가 노래를 부르고 있다

24 2013년 12월 30일 1136호

제21회 속초 검찰 한마음장학회

(재단법인) 속초검찰 한마음장학회 후원계좌 동명새마을금고 4249-09-003445-5 청호새마을금고 9002-1404-3147-65 문의 033) 635-7333

이사장 이규철

문창환 이규철 최평규 정훈봉 이흥만 조동용 임옥자 김주섭 정성웅 이동화 전봉환 장원섭 김종애 최근석 김이곤 서울한의사협회 김도중 김도교 윤응주 한승상 오재춘 원용문 김인철 박수근(88생선구이) 임창기 박승호 강병남 고명환 송재열 김명윤 서상욱 김기언 이현진 김용진 김희근 고학재 송태현 이종식 박성기 박종필 김규완 범죄예방속초지구 유태석 김창

곤 김여수 이창석 조오현 신동만 유재학 범죄예방고성지구 범죄예방양양지구 공창희 송훈석 임채진 안종택 박상옥 김종인 박한철 허익범 서우정 한희원 최교일 김현웅 한견표 황인정 정점식 박용호 조상철 고흥 곽규택 전형근 김영광 김종범 이건식 조영선 김동만 김종율 황도연 함윤근 김한수 박은재 임관혁 전계광 최재혁 김형석 오창훈 박기환 서정국 강천수 오형섭 조자영 이창우 김천관 문은희 정미경 신선익 주영준 유형진 심석건 정재환 임주현 김봉수 박호식 이혜원 이종숙 김재기 신일순 이규창 김종태 강희용 동명새마을금고 이진호 최순화 정병욱 김재익 채용생 이영우 윤창열 권봉희 한기종 김유자 조용남 최준집 일양레미콘 윤태영 유다형 김정문 김충호 최종열 권태호 송재일 조순구 이정복 이동진 성봉경 김상기 동문성 오인택 김윤철 홍병철 하창욱 김명동 속초상공회의소 김원영 심우석 민태식 홍현일 김현창 윤장원 맹성호 허정도 정복동 김재화 김영삼이은옥 김완식 김양식 송태겸 김삼노 정인구 전명환 함하민 박영춘 정응화 박건호 김일수 김춘권 박용길 김기명 김수하 윤홍 한전일 정봉수 김한식 홍철수 최재섭 박융길 주인식 동해아스콘 최돈형 박창서 이관희 문병헌 박학성 박동석 삼립건설 장치영 노성익 마종국 김봉자 김미옥 이규복 김강평 정정접 최치운 최지용 홍융출 이태헌 김두휘 최홍영박창수 김종수 박병춘 최원규 김만두 최봉영 정봉명 이만식 오도웅 남궁인석 김해성 장기환 이준영 정창화 이영구 통일관광 최성규 장용수 강근우 엄동일 이상국 김호열 이근천 임명식 최익수 이영권 조일호 조수웅 성동환 박재산 구자열 이재희 김창천 김종구외 직원일동 최익순 김상우 박상형 박필용 전용우 이기우 이상준 임용식 김연길 최종화 이진형 황만식 김봉성 이명숙(양양) 최금희 최순덕 최종란 김춘희 강성숙 정병추 이재윤 장영철 김애리 이영순 허선옥 현순희 이명숙 권순조 이향옥 최미순 전금주 장헌영 최병규 신승팔 이상원 최용희 김학춘 이정인 김조현 김진 황종국 하창조 서성복 정문식 이재민 유춘배 전덕용 김상태 민영기 홍대성 최윤주 최광규 정광복 문원길 김광식 오인성 유춘배 진맹규 유종호 김명도 김동집 도한섭 김광남 유태석

기탁자 명단

가난한 가정의 가난한 청소년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어 장차 국가사회를 이끌어 나갈 인재로 육성한다는 목적으로 1992년 자본금 5천300만원을 모금하여 법무부산하 전국 최초의 장

학재단으로 설립된 저희 장학회는 그동안 법무부 산하단체 위원 등 재단관계자들과 뜻있는 지역주민들의 정성어린 기금출연으로 지금까지 9억여원의 기금을 조성하여 운영해왔으며 올해부터는 수익으로 약 30억 상당의 부동산을 매입하여 임대사업과 금융이자를 합쳐 9천여만원의 수입으로 운영됩니다 현재까지 총 1천100여명의 학생에게 4억7천여만원을 전달

했습니다 금년에도 71명의 가난한 가정의 가난한 학생들에게 총 3천800만원을 전달하였습니다 많은 관심과 성원을 바랍니다

봉사와나눔 사랑그리고감사이네단어를 마음으로 느끼는 사람은 사회적 최고 인격자다

손미자(55세 사진) 간성읍

주민자치회장이 주민자치 활

성화와 행복한 지역공동체인

안심마을 사업에 기여한 공로

로 안전행정부장관 표창을 수

상했다

손 회장은 지난 27일 서울

정부 중앙청사 국무위원 식당

에서 안행부 주관으로 열린

안심마을 주민자치회장 격려

오찬에서 장관상을 수상했다

손 회장

은 ldquo안심

마을 시범

사업은 주

민들이 스

스로 안전

에 위협이 되는 요소를 찾아

내 개선하는 주민주도형 안전

개선사업으로 지난 9월 공모

를 통해 간성을 비롯해 전국

에서 10곳이 선정됐다rdquo며 ldquo지

역주민 스스로 안전환경 조성

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rdquo고 말

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ldquo우리농촌과 농업이 앞으로

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

록 봉사하는 자세로 더욱 헌

신하겠습니다rdquo

양양군농업기술센터 김길

호(60 사진) 작물환경담당이

31년간의 공직생활을 마치고

지난 27일 명예퇴임했다 김

담당은 1982년 농촌지도소

시보로 공직에 첫 발을 디딘

후 31년간을 오직 농업과 농

촌발전을 위해 헌신해왔다

특히 농업현장 곳곳을 누비

며 쌀 생산 증대에 구슬땀을

쏟아 벼 전문가로 평가받아

온 그는 1998년 농업기술센

터 식량작물담당으로 승진해

농업인력 육성과 환경농업 등

의 업무를 두루 거친 뒤 지난

2009년부터 작물환경담당을

맡아 양양군의 친환경 고품질

쌀 생산에 큰 역할을 해왔다

lsquo농업은 현장에서rsquo라는 각

오로 오직 한길만을 걸어온

김 담당은

벼 생 산

증대에 이

어 농촌을

떠나는 젊

은 층들이

늘어나자 새로운 농업인력

육성에 적극 나서 어려운 가

운데서도 양양군의 전업농이

활성화될 수 있는 토대를 마

련했다 이런 공로로 지난

1998년에는 농촌진흥청장

표창을 수상한 것을 시작으

로 국무총리 농림부장관 표

창 등 다수의 표창을 수상했

ldquo비록 정든 농업기술센터는

떠나지만 마음만은 우리농촌

과 언제나 함께 하고자 합니

다 부족하지만 그동안 익히

고 배운 경험을 바탕으로 우

리농촌이 더욱 부강해지도록

힘을 보탤 생각입니다rdquo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윤광훈(사진) 속초소기업소상

공인연합회장이 지난 26일 민주

평화통일자문회의 유공자 표창

식에서 지역주민의 통일의지 결

집과 평화통일 기반 구축에 기여

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

민주평통자문회의 속초시협의

회 부회장인 윤 회장은 ldquo민주평

화통일자문회의의 일원으로서

평화통일 인식을 확산시키고 시

민들의 통일의지와 역량을 결집

해 민족의 염원인 평화통일운동

을 실천하는데 더욱 노력하겠다rdquo

며 ldquo특히 초당적middot범국민적 차원

에서 통일정책을 마련하고 추진

해 나가는데 작은 힘이나마 보태

겠다rdquo고 말했다 또 ldquo지역 소상공

인들의 권익 보호는 물론 지역사

회 봉사활동에도 더욱 노력하겠

다rdquo고 덧붙였다

윤 회장은 이정종합광고 및 디

자인미디어 대표로 활동 중이며

현재 속초소기업소상공인연합

회 회장 속초시 발전협의회 공동

대표 속초시 번영회 부회장 속

초시 연탄은행 자문위원장 등을

맡고 있다 장재환 기자

설악수채화 초대 회장을 지낸

김영덕(66 사진) 씨가 제3대 한

국미술협회 양양군지부장에 선

출됐다

김 지부장은 ldquo그동안 척박한 환

경에서 향토미술 부흥을 위해 많

은 노력을 한 최낙민 전 지부장의

노고에 감사드린다rdquo며 ldquo예향의

고장인 양양에 향토미술이 꽃피

울 수 있도록 회원들의 작품 활동

을 적극 지원하고 전시회를 활성

화하기 위해 문화공간(문예회관)

조성사업에도 역점을 두겠다rdquo고

밝혔다

또 ldquo양양예총과 유기적인 관계

를 가지며 양양만의 특색 있는 문

화예술이 꽃필 수 있도록 예술인

들의 네트워크 형성에도 주력할

계획rdquo이라고 덧붙였다

김 지부장은 어릴 적 화가의 꿈

을 36년 만에 이뤄낸 끈기의 미술

인으로 설악권의 수채화 동호회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며 지난

2011년에는 한국미술협회 정회

원으로 등록됐다

강원미술대전 입선과 동아국제

미술대전 특선 등을 수상했으며

현재 동아국제미술협회 초대작

가로 활동할 정도로 전국적인 인

지도를 높여 나가고 있다

ldquo누구나 하얀 캔버스 위에 자신

만의 세계를 담고 싶어 하는 욕구

가 있을 겁니다 나이가 들어도

순수한 어린 시절의 기억과 추억

을 되살리고픈 마음이 있기에 앞

으로 이런 마음들이 향토미술을

통해 발현될 수 있도록 가교역할

에 충실하겠습니다rdquo

김 지부장은 현재 양양문화원

수채화반 강사로 출강하며 후배

양성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임

기는 4년 가족은 부인 홍순득

(60) 씨와 3녀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손미자 간성읍주민자치회장

안심마을 기여 안행부장관 표창

윤광훈 속초소기업소상공인연합회장

평화통일 활동 기여 대통령 표창 수상

ldquo31년 간 지역농업 발전 기여rdquo

김길호 양양농기센터 작물환경담당 명예퇴직

김영덕 제3대 미술협회양양지부장

ldquo작품 활동 적극 지원middot전시공간 확보 최선rdquo

252013년 12월 30일 1136호

재속 경상도민회장에 박해

창(59 사진) 설악스케치 대표

가 취임했다

재속 경상도민회는 지난 27

일 아남프라자 연회장에서 이

정길 이임회장 채용생 속초

시장 박명수 속초시의회 의

장 이규창 충청향우회 중앙

회 부총재 회원 및 가족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

20~21대 회장 이middot취임식 및

송년회를 개최했다

박해창 신임 회장은 ldquo화합

과 단합을 바탕으로 도민회의

결속력을 다지는 한편 지역

사회와도 긴밀한 관계를 유지

하며 도움이 되는 일을 찾고

지역감정을 없애는 일에도 힘

을 보태고 싶다rdquo고 밝혔다

재속 경상도민회는 현재 경

설회 팔공회 설향회 영포회

등 10개 산하단체와 8개 동별

지회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600여 명이 정회원으로 가입

돼 있다 경상도민회는 속초

지역에 경상도 출신이 2만

700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상도민회는 lsquo더불어 함

께 하는 경상인rsquo을 캐치프레

이즈로 내걸고 도민들에게

저렴하게 장지를 제공하는

lsquo장지 제공사업rsquo을 비롯해

lsquo장학사업rsquo lsquo도민체육대회rsquo

등의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박 회장은 경북 문경이 고향

으로 1983년 사업 차 속초에

정착했으며 1999년부터 노

학동에서 카페 설악스케치를

운영하고 있다 경상도민회

사무국장 청년회장 경설회

장 등을 지냈으며 헌병전우

회 사무국장 영랑지구대 생

활안전협의회장 등으로도 활

동하고 있다

한편 경상도민회는 이날

이middot취임식에서 이정길 이임

회장 하상석 부회장 김현욱

감사에게 감사패를 은한표

장지위원장 함숙자 부인회

총무 김영희 여성회 사무국

장 윤연옥 여성회 재무국장

김신옥 경청회 사무국장 최

성목 경청회 부회장 조영도

금호동 사무장 김종호 동명

동 사무장 김미곤 대포동 사

무장 김영상 경설회 재무부

장 등 10명에게 공로패를 수

여했다 이우철 기자

ldquo환자들에게 맛있게 잘 먹었다

는 말 한 마디만 들으면 하루종

일 흘린 땀의 대가를 보상받는

기분이에요rdquo

속초의료원 조리장 김기순(55

사진) 씨는 매일 정해진 시간에

맞춰 환자와 직원까지 200명이

넘는 식사를 준비하고 전하느라

쉴 새 없이 일해야 하지만 자신

의 일에 대한 자부심은 대단히

크다 지난달부터는 8명의 조리

사를 대표하는 lsquo조리장rsquo이라는

직함을 받아 책임감도 더 커졌

다 조리장은 조리실 운영과 음

식 만드는 일부터 동료 조리사들

의 의견을 수렴해 병원 측에 전

달하는 역할까지 맡는다

ldquo정말 힘들어요 출근해서 퇴근

할 때까지 계속 서서 일해야 하기

때문에 무릎에도 무리가 많이 가

고 여러 사람이 먹을 음식을 만

들려면 쉴 새 없이 몸을 써야 해

관절 여기저기에 통증도 생겨요

하지만 아무리 힘들어도 꽉 막힌

병실 안에서 온갖 스트레스를 받

는 환자들이 우리에게 고생한다

고 격려해 주면 뭉클하고 힘을 얻

게 돼요rdquo

공공의료원 조리실 일은 매우

까다롭다 정해진 시간에 맞춰 음

식을 해야 하고 반찬을 만들어 2

시간 이상 보관할 수는 없다는 규

정도 지켜야 한다 조미료도 일체

사용할 수 없어 소금과 간장 등

양념의 비율에만 의존해 맛을 내

야 하는 부담도 있다 환자 특성

에 따라 식단을 다르게 구성하는

것도 손을 바쁘게 하는 이유 중

하나다 식단은 영양사가 구성한

식사 시간이 가까워지면 조리

실은 늘 전쟁터를 방불케 한다

식사가 준비되면 일일이 병실을

다니며 음식을 전하는 일도 조리

사들의 몫이다

그나마 올해 2월부터 2교대 근

무제가 시행돼 인원도 충원되고

근무시간도 많이 짧아졌다 이전

에는 5명이 꼭두새벽부터 13시

간을 꼬박 일했다 이 때문에 이

직도 잦았다 김 씨는 2011년 12

월에 들어왔는데 지금은 8명 중

가장 고참이다 현재 속초의료원

조리사들은 새벽 5시부터 오후 2

시까지 근무하는 1조와 오전 10

시부터 오후 7시까지 일하는 2조

로 나눠 근무하고 있다

김 씨는 의료원에서 일하기 전

에 고성지역의 한 콘도에서 10년

가까이 한식당을 운영한 경험이

있어 많은 음식을 만드는 일은 그

리 어렵지 않다고 했다 하루

2400명의 식사도 준비한 적이 있

다 한식당 운영을 위해 취득한

자격증(한식조리시능사middot양식조

리기능사)은 의료원에서 유용하

게 쓰이고 있다 크리스마스나 명

절 같은 특별한 날에 맞춰 빵이나

케이크 등 특식을 만드는 일은 김

씨의 몫이다 지난 24일에는 모든

입원 환자들을 위해 미니케이크

를 만들었다

김 씨는 ldquo반찬 하나를 만들더라

도 내가 먹고 우리 가족이 먹는

다는 생각으로 정성을 다하고 있

다rdquo며 ldquo환자들이 조리사들이 만

든 음식을 먹고 빨리 쾌유했으면

좋겠다rdquo고 말했다

속초가 고향으로 속초여고(12

회)를 졸업했다 이우철 기자

이강훈(사진 49) 토성개발

대표가 지난 10일 열린 대한

전문건설협회 중앙회 정기총

회에서 전문건설협회 제10대

감사로 선출됐다

이 대표는 ldquo4년 임기 동안

감사직을 열심히 수행해 대한

전문건설협회의 투명성을 높

이고 고성 뿐 아니라 도내 지

역 협회의 목소리가 중앙회에

반영될 수 있도록 기반을 다

지겠다rdquo고 밝혔다

이 대표는 전문건설협회 도

회 상하수도 협의회장과 제

7middot8대 운영위원 등을 역임했

으며 지난 2009년에는 9대

도회장에 선출돼 4년간 도회

발전을 위해 노력해 오다 지

난 10월말 임기를 마쳤다

이 대표는 ldquo건실한 조직을

만들기 위해서는 재정의 건전

성과 투명성이 확보돼야 한

다rdquo며 ldquo중앙회가 각 지역의

전문건설협회을 형평성 있게

지원하도록 감사직을 게을리

하지 않겠다rdquo고 했다

이 대표는 속초 설악고와 강

릉 영동대를 졸업하고 지난

1998년 고성군 토성면에 토

성개발을 설립해 운영해 오고

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양양예총 신임 사무과장으

로 채용된 김은정(36 사진) 씨

는 지난 10년간 광고디자인을

전문적으로 해온 자신의 재능

을 예총의 사업과 접목시키고

싶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ldquo최근 모든 분야에서 디자인

이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고 있

는 만큼 맞춤형 디자인을 통해

예총사업의 홍보를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되고 싶어요rdquo

김 과장은 송이축제와 연어

축제 등을 최대한 문화예술과

접목시키고 지역주민들의 눈

높이에 맞는 다양한 기획에 나

서겠다는 각오도 피력했다

원주가 고향으로 전산학을

전공했지만 광고디자인을 하

고 싶어 독학으로 배웠다는 김

과장은 결혼 뒤 속초에 거주하

며 광고마을에서 광고디자이

너로 4년간 근무했다

양양예총의 각종 팸플릿 등

을 제작하며 교감을 가져오다

최근 사무과장 자리가 비어 응

시했다는 그는 광고디자인을

하면서 가장 해보고 싶었던 분

야가 문화예술일 정도로 남다

른 애착을 갖고 있다 김 과장

은 비록 생소한 분야지만 문화

예술에 디자인이라는 새 옷을

입히기 위해 열심히 노력 중이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일하는 여성이 아름답다lt7gt 속초의료원 조리장 김기순 씨

ldquo정성 다한 음식 먹고 환자들 하루빨리 완쾌하길rdquo

박해창 재속 경상도민회장 취임

장지 제공middot장학사업middot체육대회 등 추진

ldquo지역 협회 목소리 중앙회에 반영 노력rdquo

전문건설협회 감사 이강훈 토성개발 대표

ldquo문화예술에 세련된 디자인 입힐래요rdquo

매일 2백명 넘는 식사 준비에 배달까지hellip전쟁터 방불

한식당 운영 경험hellip크리스마스에 케이크 만들어 제공

양양예총 신임 김은정 사무과장

종합26 2013년 12월 30일 1136호

속초시 금호동 한 허름한 주택에서

살고 있는 고석옥(75) 할머니는 최근

안 좋아진 몸 때문에 걱정이 이만저만

이 아니다 한 달 전부터 사이렌 소리

가 귓가를 맴돌고 청력도 더 나빠져

잘 들리지 않는다 이 때문에 세상을

뜨고 나면 홀로 남겨질 정식(가명 15)

이 걱정에 잠 못 이룰 때가 많다 정식

이는 세 살 때부터 애지중지 키운 외손

자다

ldquo이 한 몸 가는 거야 아무렇지 않은

데 할미도 없이 혼자 살아야하는 저

어린 것이 너무 불쌍해 못난 할미 하

나 믿고 사는 저걸 놔두고 어떻게 눈을

감어 요즘 같아선 정말 가슴이 터질

것만 같아rdquo

청각장애 4급인 고 할머니는 보청기

를 사용하고 있지만 대화가 어려울 정

도로 잘 듣지 못한다 입모양을 보고

글을 써서 보여줘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독지가들이 마련해준 보청기는

너무 오래돼 있으나 마나다

한 달 전부터는 귓가에 사이렌소리

가 멈추지 않아 병원을 찾았지만 더

큰 병원에 가보라는 말만 들었다 50

만원 남짓한 기초생활수급비로 방세

공과금 생활비를 쓰고 나면 남는 것이

없어 큰 병원에 가기도 쉽지 않다

ldquo결혼하고 나서 남편한테 하도 맞아

서 몰래 집을 나왔어 그때가 32살이었

는데 그때 맞은 것 때문에 지금 귀가

이 모양이야 시장에서 이런저런 장사

를 하면서 힘들게 살았는데 딸내미도

박복한 운을 타고 났는지 결혼한 지 얼

마 안 돼서 이혼을 하더라고 지금은

어떻게 사는지도 몰라 정식이 형도 내

가 길렀는데 사는 게 힘든지 이젠 연

락도 안 돼 여기저기서 도움을 줘 여

태 살고 있는 거지rdquo

고 할머니가 정식이한테 애정을 쏟

는 이유가 있다 어렸을 때 딸이 찾아

와 정식이를 데려가려고 했지만 할머

니와 함께 살겠다며 옆을 지켜준 것이

정식이었다 할머니가 일을 못하게 되

면서부터는 주말에 아르바이트를 하

면서 스스로 용돈을 벌고 있다

3평 남짓한 방 한 칸에서 할머니와

함께 살고 있는 정식이에겐 그 흔한 책

상도 옷장도 하나 없다 벽에 걸린 교

복과 얇은 점퍼로 겨울을 나고 있다

매일 아침 쌀쌀한 날씨에 입김을 불어

넣어가며 씻는 정식이를 볼 때면 고 할

머니는 가슴이 미어진다

고 할머니는 ldquo옷을 언제 사줬는지 기

억도 안 난다 이 겨울을 어떻게 보낼

지 정식이가 나 때문에 너무 고생한

다rdquo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설악신문middot속초종합사회복지관 공동 캠페인

벌써 한해가 저물고 있습니다 본사는 올해도 속초종합사회복지관과 공동으로 lsquo연말연시를 불우이

웃과 함께rsquo라는 캠페인을 전개합니다 지난 1994년 이후 매년 12월 한 달간 벌이고 있는 이 캠페인은

설악권의 어려운 이웃을 찾아 보도하고 이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하는 독지가와 연결시키는 캠페인

입니다 독자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 바랍니다

lt성금입금 계좌gt 농협 222-01-009191 설악신문사 문의 636-2222

lsquo2013 연말연시를 불우이웃과 함께rsquo

속초시 금호동 고석옥 할머니

세 살 때부터 키운 외손자와 힘겨운 삶

고등학교 졸업을 앞두고 있는 은정

이(가명 19)는 요즘 대학 등록금 걱정

에 깊은 한숨만 내쉰다

어려운 형편에도 한 눈 팔지 않고 착

실하게 학교를 다닌 은정이는 부산의

한 대학에 합격했지만 기초생활수급

자 가정으로 생활이 어려워 300만원

이 넘는 등록금은 엄두도 못 내고 있

양양 서면 장승리가 고향인 은정이

는 6살 때 엄마가 세상을 떠나 기억조

차 없는데다 아버지는 이듬해 큰 교통

사고를 당해 아이들을 돌볼 수 없는 형

편이어서 그동안 남의 도움을 받아가

며 한 살 아래 남동생과 근근이 어려운

생활을 이어왔다

아버지의 교통사고는 엄마 없는 하

늘 아래 내버려진 어린 남매에게는 청

천벽력이었다 하지만 운명처럼 지금

껏 남매를 몰래 도와준 이는 다름 아닌

아버지의 교통사고 가해자 가족들이

었다

남매의 딱한 사정을 전해들은 가해

자 가족들은 양심이라는 두 단어를 가

슴에 깊이 새기며 이들 남매를 12년간

친자식처럼 알뜰살뜰 보살펴 오고 있

다 은정이는 이런 기막힌 사연을 중학

교 2학년이 돼서야 당시 아버지의 교

통사고를 낸 사람의 부인으로부터 들

었다고 한다 너무도 억울하고 기가 막

힐만한 일이었지만 lsquo지성이면 감천rsquo

이라고 하듯 은정이는 그동안 자신들

을 알뜰살뜰 돌봐준 가해자 가족들에

게 마음의 문을 열고 가족처럼 지내고

있다 가해자 가족들도 이 남매에게 온

갖 정성을 쏟으며 용서를 구했다 눈물

겨운 화해가 결실을 맺듯 엄마 없는

은정이 남매에게 이들은 기꺼이 친엄

마가 돼 줬고 할머니와 삼촌으로 다가

가며 새로운 가족이 됐다

은정이도 이런 보살핌에 보답하고자

작은 구멍가게를 하는 할머니를 틈틈

이 도왔다 그러나 지난 12년간 남매를

돌봐온 가해자 가족들도 가정형편이

여의치 않은 탓에 은정이의 대학 등록

금은 엄두도 못 내고 있다 300만원이

넘는 등록금과 기숙사비 등 대학에 들

어가기 위해 내년 1월까지 마련해야

할 돈이 너무 많아 야속하기만 하다

그동안 먹고 자는 거야 새로운 가족

들과 함께 해왔기에 가능했지만 기초

생활수급자로 받는 돈이 고작 60만원

안팎인데다 고등학교에 다니는 남동

생까지 챙기느라 모아둔 돈도 없다

지난 23일 만난 은정이는 ldquo제가 꼭

대학에 들어가고 좋은 직장을 찾아 남

동생 뒷바라지도 하고 그동안 보살펴

준 새로운 가족들에게도 보답하고 싶

다rdquo며 눈물을 흘렸다

어린 마음속에 기막힌 사연을 혼자

안고 살아온 은정이는 앞으로 동생과

함께 그려갈 더 나은 생활을 위한 마지

막 고비에서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양양 서면 은정이 남매

가슴아픈 사연 안고 등록금 걱정에 lsquo한숨rsquo

고석옥 할머니가 속초종합사회복지관 복지사들에게 자신의 어려운 처지를 말하고 있다

전영숙 홀로섬이 한마음지역아동센터장이 은정이와 대학 등록금 마련을 고민하고 있다 이날 은정이는 가슴 속에 묻어둔 기막힌 사연을 어렵게 꺼내 놓으며 소리 없이 울었다

종합 272013년 12월 30일 1136호

속초시지체장애인협회의

장애인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수강한 장애인들이 지난 23일

한 해 활동을 정리하는 작품

전시회를 열었다

이날 시지체장애인협회 프

로그램실에서 열린 작품 전시

회에는 서예와 미술 천연비

누 과정을 수강한 25명(복수

수강)의 작품 100여 점이 전

시됐다

장애인역량강화 프로그램

은 속초시의 지원을 받아 자

격증 등을 갖춘 장애인 강사

들의 지도로 지난 3월부터 이

달까지 10개월간 운영됐으며

일부 강사들은 강사료를 다시

프로그램 운영비로 환원하기

도 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장애인들도 자비를 들여 프로

그램 운영비에 보탰다

지체장애인협회는 장애인

역량강화 프로그램으로 수준

별 정보화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속초시시설관리공단 환경

미화원들로 구성된 전국민주

연합노동조합 속초지부(지부

장 엄동호)는 지난 26일 민주

노총 사무실에서 무료급식소

lsquo까리따스 나눔의 집rsquo에 성금

200만원을 전달했다

민주연합노조는 조합원들

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으로

2007년부터 매년 상middot하반기

에 각 200만원 씩 400만원을

까리따스 나눔의 집에 기탁하

고 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같은 기수 초등학교 동문들이

십시일반 기금을 적립해 매년 모

교 후배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

며 애틋한 모교사랑을 보여주고

있다

재경거진초교 37회 기수모임

(기수회장 차진태 사진)은 지난

24일 모교를 찾아 9명에게 20만

원씩 총 180만원의 장학금을 전

달하고 고향과 모교발전을 기원

했다

서울에서 도로공사 관련 장비

임대업을 하고 있는 차진태(56

사진) 기수회장은 ldquo어느덧 나이

도 중년으로 접어들었는데 고향

과 모교를 위해 한 것이 하나도 없

다는 안타까움이 들어 친구들이

조금씩 모아 후배들에게 장학금

을 주고 있다rdquo며 ldquo참여해 주는 동

기들에게 너무 고맙다rdquo고 말했다

이들은 지난 2008년부터 매년

10명의 후배들에게 총 200만원

의 장학금을 전

달해 왔으며 올

해는 경기 침체

로 9명을 지원

했다 최근에는

일부 고향동문

들도 함께 참여하고 있다

차 회장은 ldquo시작은 선임 기수회

장부터 시작됐지만 앞으로도 끊

이지 않고 지속적으로 모교 후배

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겠다rdquo며

ldquo비록 몸은 떨어져 있어도 모교

를 빛내는 거진초교 37회가 되도

록 열심히 살아가겠다rdquo고 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은솔로타리클럽(회장 이정

용)은 지난 18일 속초시장실

을 찾아 홀로 노인들의 따뜻

한 겨울나기를 위해 내의 150

벌(500만원 상당)을 기증했

은솔로타리클럽은 지난 10

월 31일 연 일일찻집 수익금

으로 내의를 마련했다

은솔로타리클럽은 매주 목

요일 국수쉼터에서 정기봉사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장

애인 및 다문화가정 미혼모

가정 및 아동시설 등에 의류

의약품 장학금 등을 전달하

고 있다 이우철 기자

연말연시를 맞아 관내 각 단체

로부터 양양군 인재육성장학기

금 기탁이 잇따르고 있다

양양군청 및 농협 재직 강릉제

일고동문회(회장 정의순)는 지난

26일 양양군청을 찾아 정상철 군

수에게 장학금 100만원을 기탁

했다 앞서 자유총연맹 양양군지

회(회장 정준화)와 포순이 봉사단

원들은 지난 24일 정 군수를 방문

해 장학금 200만원을 전달했으

며 양양군표고버섯연구모임회

(회장 조오행)도 23일 인재육성

장학기금 100만원을 기탁했다

또 현북면 기관단체장 모임인

하조회와 양양축산양동영농조합

법인(대표 유정학)도 지난 19일

양양군을 방문해 정상철 양양군

수에게 인재육성장학기금 100만

원씩을 기탁했다 김주현 기자

(사)한국미술협회 속초지부

(지부장 박동국)가 지난 20일

속초청해학교에서 재학생 박

은서(19 지체장애1급) 양에게

장학금 30만원을 전달했다

미술협회는 지난 10월 30일

부터 11월 14일까지 노학동

설악문화센터에서 lsquo2013 사

랑 나눔 자선미술전rsquo을 열고

수익금 일부를 박 양에게 전

했다

박 양은 속초청해학교가 개

교 이래 처음 배출한 대학 합

격생으로 입학사정관제로 한

국복지대학교 재활복지과에

합격했으나 어려운 형편으로

인해 등록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장애인 역량강화 프로그램 수강생 작품전

속초시지장협 서예middot미술middot천연비누 등 100여점 전시

재경거진초교 37회 동문들 모교 사랑

민주연합노조속초지부 무료급식소에 성금 전달

양양군 인재육성장학기금 기탁 잇따라

강릉제일고동문회middot자총middot표고연구회middot하조회middot축산양동법인

미협속초지부 장학금 전달

대학 합격한 청해학교 박은서 양

은솔로타리클럽 홀로노인에 내의 전달

매년 후배들에 장학금 전달

한 장애인이 전시회를 찾은 방문객에게 자신의 작품을 설명하고 있다

엄동호 지부장이 까리따스 나눔의 집 수녀에게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은솔로타리클럽이 지난 18일 속초시청을 방문해 내의 150벌을 기증했다

정준화 자유총연맹 양양군지회장이 정상철 양양군수에게 인재육성장학기금 200만원을 기탁하고 있다

재경양양군민회(회장 김천수)

가 연말연시를 맞아 고향의 어려

운 이웃들에게 사랑의 연탄 3만

장을 지원했다

김천수 재경양양군민회장은 지

난 23일 오전 11시 군청광장에서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금한 적립

금으로 사랑의 연탄 3만장을 정

상철 양양군수에게 기탁했다

재경회원들은 지난 12월초부터

1300여명의 회원을 대상으로 사

랑의 연탄보내기 캠페인을 벌여

지난 20일까지 200여명으로부터

1559만원을 모금 이날 회장단

등 15명이 양양군을 방문해 연탄

3만장을 양양군자원봉사센터 연

탄은행에 전달했다

재경회원들은 이날 양양읍 내

곡리(최만규)와 서면 장승리(김삼

봉) 현남면 남애리(이상봉) 3가구

에 연탄 각 200장씩 600장을 직

접 전달했다

재경양양군민회는 지난 2011

년 12월 해오름포럼(회장 오강

현)을 결성해 분기별로 지역현안

에 대한 설명을 듣고 인적 네트워

크를 통한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주요 출향인과 수도권 대학

에 재학 중인 지역 학생을 1대1

결연을 통해 후원하는 멘토-멘

티제를 운영하는 등 그동안 지역

과 끈끈한 유대관계를 맺어왔다

김천수 재경군민회장은 ldquo올해

처음으로 실시한 따뜻한 사랑나

누기 행사에 많은 출향인들이 함

께해 더욱 의미가 깊고 앞으로도

지역과 연계한 다양한 사업들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rdquo고 밝혔

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재경양양군민회 고향에 연탄 3만장 기탁

회원들 성금 모아 마련hellip지난 23일 군청광장서 전달

김천수 재경양양군민회장이 정상철 양양군수에게 사랑의 연탄 3만장을 기탁하고 있다

단체28 2013년 12월 30일 1136호

고성지역 농협들이 연말을

맞아 어려운 가정 및 복지시

설에 다양한 물품을 지원했

농협 고성군지부(지부장 노

현화)는 농협중앙회 지원을

받아 지난 20일과 26일 현내

면 배봉리 윤혜경(베트남 출

신) 씨와 토성면 인흥리 남도

티구잉(베트남) 씨 등의 다문

화 가정을 방문해 120만원 상

당의 송아지 1마리씩을 전달

했다

농협 고성군지부는 다문화

가정에 꿈과 희망을 주기 위

해 해마다 송아지를 기증하고

있다

노현화 지부장은 ldquo다문화가

정이 희망송아지를 키우며 미

래의 부농을 설계하고 꿈과

희망을 함께 키워가길 기원한

다rdquo고 했다

농협 군지부는 지난 23일 대

한적십자사 군지회를 방문해

쌀 10kg 25포대를 전달했다

토성농협(조합장 김명한)은

지난 23일 까리따스 노인복지

센터와 요양원 꿈동산과 재

미난 아동센터 유심복지원

봉포와 아야진 어촌계 등을

찾아 라면과 쌀 떡 사탕 귤

등 325만원 상당의 물품을 전

달하고 따뜻한 겨울나기를 기

원했다

이어 금강농협도 지난 23일

부터 24일까지 간성지역 29

개소 죽왕 18개소 등 총 47개

소의 경로당을 돌며 쌀 20kg 1

포대와 국수 3kg 1박스씩 총

4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

했다

김명한 조합장은 ldquo십시일반

서로가 조금씩 도와가며 행복

한 지역만들기에 나서길 바란

다rdquo고 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노학동주민자치위원회는 지난 23일 속초시근로자종합복지관 대강당에서 lsquo노학동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전시middot발표 및 수료식rsquo을 가졌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영북지역을 사랑하는 사람들

(수석부회장 이병욱)은 지난 27일 어려운 이웃 3가정에 연탄 1000장과 쌀 라면 등을 전달하는 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강석원 강원개발 대표가 지난 26일 고성군청을 방문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써 달라며 성금 1000만원을 기탁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속초YWCA(회장 이행재)는 지난 24일 이희호

김대중 평화센터 이사장이 한국YWCA연합회의 한국여성지도자 대상을 수상해 받은 상금 1000만원으로 구입한 물품의 일부인 20kg 쌀14포를 구입해 영랑동주민센터에 전달했다 앞서 22일에는 속초연탄은행에 1000장의 연탄을 기증했다 이우철 기자

고성 공현진초교(교장 전현철) 전교생은 지난 11월 왕곡마을축제의lsquo방과후 학교 경진대회rsquo대상 수상금으로연탄 600장을 구입해 지난 23일 마을 노인 2가정에 배달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양양우체국(국장 임근순) 우

정봉사단은 지난 22일 연말연시를 맞아 양양읍 연창리와 월리에 사는 어려운 가정에 200장씩 총 400장의 연탄을 전달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연말을 맞아 속초연탄은행(대

표 김상복)에 후원의 손길이 이어

졌다

속초고등학교총동창회는 지난

14일 마레몬스호텔에서 가진 lsquo개

교 61주년 속고인의 밤 기념식 및

재단법인 속초고등학교총동창회

장학문화재단 창립식rsquo에서 기증

한 연탄 4000장과 쌀 화환으로

모인 쌀 200kg을 연탄은행에 기

증했다

지난 21일 중앙초등학교 어린

이 임원들은 바자회로 모은 연탄

232장을 연탄은행에 전달하고

노학동자율방범대와 함께 설악

동 10가정에 2000장의 연탄을 배

달했다

같은 날 우리은행 속초지점도

연탄은행을 찾아 연탄 1000장을

기증했으며 속초양양교육지원

청 영재교육원 학생들은 연탄

800장을 기증했다 우리은행과

영재교육원 학생들은 이날 금호

동 5가정에 연탄 1500장을 배달

했다

22일에는 속초하나님의교회

성도들이 연탄은행에 연탄 2000

장을 기증하고 청호동과 조양동

7가정에 2000장의 연탄을 배달

했다 속초소셜커머스도 이날

3000장을 기증하고 청호동 8가

정에 1500장을 배달했다

이어 24일 보금자리봉사회가

연탄 1000장을 기증하고 영랑동

10가정에 연탄 2000장을 배달했

으며 25일에는 속초성결교회가

사랑의 저금통 동전 모으기를 통

해 모은 연탄 1만장을 연탄은행

에 기탁했다 26일에는 한국농촌

공사 영북지사가 연탄 1000장 기

증과 함께 대포동 5가정에 연탄

1200장을 한국전력공사속초지

사도 연탄 1000장을 기증하고 영

랑동 8가정에 2000장의 연탄을

배달했다 이우철 기자

lt2013년 12월 19일~26일 후원 현황gt연탄 속초성결교회 성도일동 10000장 속초고등학교총동창회 4000장 유종완 4000장 속초소셜커머스 회원일동 3000장 신재성(명성전기) 2000장

정진용치과 2000장 속초하나님의교회 성도일동 2000장 최병인내과 2000장 한국전력공사 속초지사 1000장 한국농어촌공사 영북지사 1000장 우리은행 1000장 속초양양교육지원청 부설 영재교육원 797장 제102기갑여단기갑수색중대 700장 전정선(한신포차) 600장 중앙초등학교 임원 232장 교동초등학교 4학년 1반 232장 교동초등학교 4학년 3반 205장 이요균 200장손재원 100장 전수복 100장 김만중 40장 이춘실 20장 총 3만5266장 쌀 속초고등학교총동창회 200kg 후원 연탄 1구좌 100장 5만원쌀 1구좌10kg2만4000원 농협(251-01-357994)국민은행(304101-04-242804)우리은행(1006-901-274655)중소기업은행평생계좌(033-632-0122)신한은행(100-025-962932) 예금주 속초연탄은행 문의 및 자원봉사 신청 033)632-0122 홈페이지 httpwwwsokchobankcom

권영기 속초성결교회 담임목사가 지난 25일 성탄예배를 마친 뒤 김상복 속초연탄은행 대표에게 1만장의 연탄 구입 기금을 전달했다

속초하나님의교회 성도들이 지난 22일 청호동과 조양동 7가정에 연탄 2000장을 배달했다

농협 고성군지부가 지난 26일 토성면 인흥리의 남도티구잉 씨 가정을 방문해 송아지 1마리를 전달했다

속초YWCA 쌀middot연탄 기증

노학동주민자치센터 수강생 전시 middot발표회

공현진초교 마을 노인가정에 연탄 전달

영북을 사랑하는 사람들 연탄배달

양양우체국 우정봉사단 연탄 전달

강석원 강원개발 대표 성금 1천만원 전달

(주)설악신문사middot속초연탄은행 공동 캠페인-어려운 이웃에게 연탄을 보냅시다

연말 맞아 연탄 후원 잇따라hellip속초성결교회 1만장 기증

농협고성군지부 다문화가정에 송아지 기증

토성middot금강농협 복지시설에 쌀 등 생필품 전달

지난 12월 19일 목요일 오후 5시 속초

교육문화관에서 lsquo진로middot진학 상담 자문

위원 워크숍 및 위촉식rsquo이 열렸다 전문

직종에 종사하시는 분들과 해당 기관들

이 우리 지역 학생과 학부모들을 대상으

로 1대1 상담을 진행하기 위한 준비 모임

이었다 lsquo공무원 교사 언론인 예술인

스포츠 전문가 시민운동가 작가 법조

인 의약전문가 군인 IT 전문가 자동차

전문가 공기업 세무사 문화기획전문가

학예사 헤어디자이너 사서rsquo 등 40여개

에 이르는 다양한 직업군으로 구성되었

다 물질적 금전적 대가를 바라지 않는

교육기부 차원의 봉사이기에 더욱 의미

가 깊다 지역의 어려운 교육 환경을 이해

하고 자신들의 바쁜 생업 일정 및 여가시

간을 쪼개 지역 선배들이 후배들을 위한

진로 코칭(Coaching)에 자발적으로 나선

것이다 전문가 집단이 상시적으로 학부

모middot학생을 대상으로 한 1대1 상담프로

그램은 강원지역 넓게는 전국에서 처음

일 것이다 lsquo마을 교육 공동체의 아름다

운 그리고 따뜻한 동행rsquo이 시작되는 순

간이었다

이 프로그램을 위해 몇 달 동안 평소 알

고 지내던 지인을 중심으로 제도의 취지

및 필요성에 대해 설명하며 인력풀을 구

성해나갔다 사전에 지역 일선 학교 선생

님들의 도움으로 학생들의 장래 희망 직

업군 중 지역 환경에 맞는 공통분모를 취

합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해당 직업군에

종사하시는 분들을 일일이 찾아가 만났

다 다들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텐데 적극

적인 참여를 약속하며 기꺼이 동참해주

셨다 물론 바쁘다며 혹은 관심이 없다며

다 듣기도 전에 문전에서 잡상인 취급을

받은 적도 있었다 손님인 줄 알고 처음에

는 반가운 표정과 음성으로 대하다가 설

명이 시작되자마자 차가운 표정으로 외

면하며 눈길을 진짜 손님()에게로 두던

어느 한 분의 모습은 요즘 한창 인기 중인

한 방송사의 TV 개그 프로그램 장면과

흡사해 지금도 생각하면 절로 웃음이 나

온다

근 10여 년 동안 강원지역 학부모 및

학생을 대상으로 한 진학 관련 설명회를

다녔다 강연 말미 질의middot응답시간에 항

상 접하게 되는 단골 질문 중 하나는 lsquo우

리 아이는 아직 장래 희망이 없어요rsquo 혹

은 lsquo우리 아이는 00 직업군에 관심이 많

은데 지금부터 무엇을 준비하면 되나

요rsquo 등이다 특히 유치원 초등학교 등

lsquo낮은 학교급별lsquo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더욱 그러하다 그만큼 자녀의 진로에 대

한 방향성에 부모들은 어려워하고 갈증

을 느낀다

서울 수도권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정보접근성이 취약한 강원도에서는 춘

천 원주 강릉 등 비교적 큰 도시를 제외

한 대부분의 작은 지역은 학생들 본인에

게 맞는 진로설정을 위한 인프라가 더욱

절실하다 이들 세 도시는 그래도 각종

단체가 주관하는 진로 및 진학 관련 설

명회가 수시로 열리는 곳이다 참가를

원하는 주변 작은 지역의 학생들이나 학

부모들은 경제적 지출을 포함한 장거리

이동의 수고를 감내해야 하는 등의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다 이러한 환경이 지

속된다면 교육의 양극화는 더욱 심화될

것이다

다행스러운 것은 최근 몇 년 사이에 강

원도교육청이 lsquo작은 학교 희망 만들기rsquo

lsquo행복더하기 학교rsquo 등의 정책을 통해 일

선 학교에서 lsquo진로 체험rsquo lsquo토론식 수업rsquo

등을 진행하며 lsquo모두가 행복한 학교 만들

기rsquo를 위한 공교육 책무성을 위해 노력하

고 있다는 점이다 2014년 역점사업에도

역시 lsquo진로 진학 교육 강화rsquo가 자리 잡고

있다

우리의 아이들이 본인의 재능과 적성

에 맞는 학습과 다양한 체험을 통해 진학

을 하고 사회에서 즐겁게 일을 하며 행복

해 한다면 이것이 바로 부모와 지역이 바

라는 인재상이며 이번에 발족한 lsquo진로middot

진학 상담 전문위원rsquo 모두의 바람이기도

하다

속초(고성middot양양middot인제)상공회의소 회 원 기 업 탐 방

양양주류합동상사는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기업체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양양주류합동상사

대표이사 박 춘 섭(속초상공회의소 자문위원)

bull주소 215-805) 강원 양양군 양양읍 서문리 178 bullTEL 033-672-8949 bullFAX 033-672-8959

박춘섭 대표이사 경력사항

4대 기업경영 이념

lsquo양양주류합동상사rsquo 만의 특징87세 고령의 CEO가 운영하는 양양주류합동상사는 3대가 가업을 이어받아 운영하고 있는 지역 토착기업으로 박춘섭 대표이사는 1977년 7월 회사창립 이후 자가용을 이용하지 않고 시내버스와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기업경영활동을 하였으며 현재에도 사회에 기여하는 기업체로 거듭나기 위해 지역사회에 헌신하며 여러 분야에서 활동 중에 있다

우 217-807 강원도 속초시 중앙로 121 (금호동 동제약국 3층) TEL 033-633-2564 FAX 033-631-6977httpsokchoccikorchamnet E-mail sokchokorchamnet 페이스북 facebookcomsokchocci 트위터 twittercomsokchocci

bull성균관 유도회 양양군지부 회장 bull강원도 의용소방대 연합회 부회장 bull양양중middot고등학교 육성회장

bull국제로타리 제365지구 양양클럽 회장 bull대한궁도협회 양양군 궁도회장 bull양양군 축구협회 회장

bull국민훈장 동백장(사회봉사부문)수상 (19851101) bull장관middot도지사middot경찰국장 수상 외 각계로부터 수상(총 80여건)

愛 조금 더 사랑하라 德 조금 더 나누어라

樂 조금 더 즐겨라 忍 조금 더 참아라

2013년 12월 30일 1136호29

아름다운 그리고 따뜻한 교육동행(敎育同行)

양용석 강원도교직원수련원장교육학 박사(영어 전공)

5급 전보 남순일 속초북부권개발사업소장(대포항개발사업소장) 이맹섭 건설과장(안전재난산림과장) 김해수 안전재난산림과장(환경자원사업소장) 이창우 환경자원사업소장(건설과장)6급 전보 한홍제 속초시정보스포츠센터소장(도시계획담당) 조상수 도시계획담당(안전총괄담당) 김상희 안전총괄담당(법무통계담당) 노화숙 법무통계담당(마케팅지원담당) 정순남마케팅지원담당(농공단지관리TF팀장) 심재경농공단지관리TF팀장(건설과) 고재홍 대포항관리담당(대포항개발사업소 관리담당) 탁은순 자치행정과(행사유치담당) 장봉주 행사유치담당(환동해물류담당) 김두령 환동해물류담당(대포동 주무담당) 송태영 대포동 주무담당(자치행정과) 윤성호 자치행정과(환경지도담당) 함재균 환경지도담당(설악동재개발추진단 사업운영담당) 김교남 설악동재개발추진단 사업운영

담당(건설행정담당) 김한기 건설행정담당(주민생활지원실 기획조정담당) 임명분 주민생활지원실 기획조정담당(희망복지지원담당) 김승호희망복지지원담당(생활지원담당) 박정숙 생활지원담당(자치행정과) 김수근 자치행정과(노학동 주민생활지원담당) 강연화 노학동 주민생활지원담당(자치행정과) 황남용 속초북부권개발사업소 사업관리담당(기획감사실) 최은숙 속초북부권개발사업소 시설TF팀장(주택담당) 원철호 주택담당(대포항개발사업소 개발담당) 김철남 수질시험담당(환경관리담당) 이광수 환경자원사업소 환경관리담당(수질시험담당) 송성애동명동 사회복지TF팀장(주민생활지원실)7급 이하 양선재 건설과(주민생활지원실) 이금선 주민생활지원실(자치행정과) 최충근 기획감사실(관광과) 이창덕 관광과(기획감사실)이오현 기획감사실(대포항개발사업소) 이영

미 주민생활지원실(동명동) 유돈주 해양수산과(대포항개발사업소) 한대희 해양수산과(대포항개발사업소) 최근민 해양수산과(대포항개발사업소middot승진) 이연숙 자치행정과(주민생활지원실) 백근영 여성가족과(주민생활지원실) 최미정 주민생활지원실(여성가족과) 장은영 교통행정과(기획감사실) 정태균 기획감사실(희망일자리추진과) 박정우 희망일자리추진과(속초항물류사업소) 이근영 속초항물류사업소(관광과middot승진) 김만수 속초시정보스포츠센터(문화체육과) 이수정 문화체육과(자치행정과middot승진) 한옥녀 자치행정과(동명동) 최진아 동명동(여성가족과middot승진) 이경혜 여성가족과(대포항개발사업소) 김정환 속초시정보스포츠센터(인제군) 이상원 속초시정보스포츠센터(수질환경사업소)김건중 수질환경사업소(영랑동) 박용원 영랑동(회계과middot승진) 김성민 속초북부권개발사업소(설악동재개발추진단middot승진) 이수정 설악동재개발추진단(문화체육과) 김춘미 문화체육과

(해양수산과) 황란희 속초북부권개발사업소(보건소) 김도연 여성가족과(민원봉사과) 최수형민원봉사과(여성가족과) 허종우 강원도 전출(환경보호과) 임수지 환경보호과(세무과 middot승진)이지혜 세무과(여성가족과) 김남범 문화체육과(환경자원사업소) 이정선 환경자원사업소(문화체육과) 김성훈 기획감사실(승진) 박보영자치행정과(승진) 손인호 도시디자인과(승진)박용문 안전재난산림과(승진) 김요한 관광과(승진) 최경은 도시디자인과(승진) 황병록 도시디자인과(승진) 손동성 상수도사업소(승진)최영철 안전재난산림과(승진) 차민철 회계과(승진) 전준표 속초시박물관(승진)실무수습 박은정 보건소 이형주 자치행정과 김가현 여성가족과 홍영은 수질환경사업소 이길희 교동 박은주 조양동 김은실 주민생활지원실 신승환 영랑동 김미옥 동명동 조영빈 대포동 김성수 해양수산과

이상 12월 30일자

속초시 인사발령 현황 (괄호 안은 전직)

광고30 2013년 12월 30일 1136호

요즘 소통과 불통에 대한 이야

기들을 자주 듣는다 올해의 단어

로 소통이나 불통을 꼽는다고 해

도 별 이의가 없지 않을까 싶다

릴레이처럼 이어지고 있는 안녕

하지 못하다는 자기 반성적인 대

자보의 행렬도 우리 사회가 얼마

나 소통에 둔감한지를 비판하는

한 측면이라는 생각이 든다

어린 시절 모든 아이들이 읽었

을 법한 동화 lt백설공주gt에는 여

러 가지 재밌는 상징들이 등장한

다 악독한 계모 왕비 선한 공주

일곱 난장이 독이 든 사과 멋있

고 용감한 왕자의 입맞춤 등의

이미지들은 영화나 드라마에 자

주 이용되는 단골 소재이다 그

러나 무엇보다 흥미진진했던 상

징은 왕비의 거울이 아니었을까

생각해 보면 백설공주 이야기에

왕비의 거울이 빠졌다면 동화는

훨씬 재미없는 이야기가 되고 말

았을 것이다

ldquo거울아 거울아 이 세상에서

누가 제일 예쁘지rdquo라고 묻는 목

소리 우아하지만 조금 톤이 낮

으면서도 오로지 대답에만 집중

되어 있을 것 같은 목소리 설레

임과 흥분 교활함과 권위의 독

기가 깔려있을 것 같은 왕비의

목소리를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아이들은 입 안의 침이 마르며

동화의 세상 속으로 끌려 들어갔

을 것이다

다 알다시피 이야기는 왕자와

공주의 행복한 결말로 끝난다

책을 덮고도 아이들의 마음 한쪽

에 행복감이 오랫동안 남아있었

을 것이다 그러나 내가 어른이

되어서 아이들에게 백설공주 이

야기를 읽어주었을 때 떠오른 생

각은 좀 다른 것이었다 왜 왕비

는 거울에게 매번 같은 질문만

했을까 ldquo네 왕비님이 이 세상에

서 제일 예쁜 사람입니다rdquo라는

매번 같은 대답을 듣는 것이 행

복해서 왕비는 외모 지상주의

자였나 하는 의문들이 떠올랐

던 경험이 있다

동화로 만나는 사회학 lt백설공

주는 왜 자꾸 문을 열어주었을까

gt라는 책의 저자 박현희는 왕비

는 오로지 거울에게 관계의 모든

것을 걸었던 것이라고 말한다

왕비라는 지위는 권력의 자리이

지만 덧없는 자리이기도 한 것이

어서 왕의 마음이 자신에게서 돌

아서지 않도록 자신의 아름다움

을 가꾸어야 했을 것이며 매번

거울을 통해 그 사실을 확인하는

것이 왕비에게 얼마나 큰 위안이

되었을지 짐작할 수 있다는 것이

다 그러니 당연하게도 백설공주

가 이 세상에서 제일 예쁘다는

답변을 듣는 순간 왕비의 불행은

시작될 수밖에

나는 왕비와 거울과의 관계에

서 소통이 아닌 불통을 읽어낸

다 왕비는 끊임없이 자신은 세

상과 소통하려 했다고 말할지 모

르지만 그 소통의 방법은 적절

하지 못했으며 진정 왕비가 듣고

싶었던 답변은 오로지 한 가지뿐

이었으므로 이미 소통은 불가능

한 것이었다 현재 우리 사회의

소통의 모습도 이런 것이 아닐

까 다들 소통을 외치지만 나를

넘어서지 못하는 관계망 속에서

정해진 답만을 듣고 싶은 것이

우리들 소통의 실상이 아닐까

2013년 한 해가 저물어가고 있

다 우리는 무엇으로 2013년을

기억하게 될까 잠시 생각해 본

다 가을 단풍이 채 지기도 전 몰

아닥친 올 겨울 추위가 세상을

얼어붙게 만들고 있다 세상 돌

아가는 모양새도 하 수상하여 실

제 느끼는 체감온도는 더 떨어지

는 듯하다

lsquo응답하라 1994rsquo 를 가끔 보고

있다 올 해 대학교 1학년인 아들

녀석은 자신이 태어난 해를 다루

고 있는 이 드라마를 좋아해서

내게도 보라고 말할 정도이다

그 해가 기상관측 이래 최고의

무더위가 있었으며 그 더위 속

에서 자신이 태어났다는 사실을

신기해했다 만약 시간이 흘러

lsquo응답하라 2013rsquo이 드라마나 영

화로 만들어진다면 어떤 이야기

들이 화제를 이루게 될까 국정

원 선거 개입 사건이나 노사정

문제 등 사람들마다 안녕하지 못

한 이유는 다양할 것이다 이제

곧 과거가 되어버릴 안녕하지 못

한 현재를 기억하는 것 우리가

그나마 따뜻하게 미래의 안녕을

다져가는 한 시작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하고 생각해본다

2013년 12월 30일 1136호31

사설

middot창간이념 지역사회의 밑돌 지방문화의 활성화생활정보의 전달 주민을 위한 신문

middot발행middot편집인 박명종 middot사장 고영진 middot편집국장 장재환middot인쇄처 대인프린테크middot편집 광고국 tel 033 636-2222 fax 033 636-2227middot등록번호 1990 3 16 강원 다 01008middot구독료 월 4000원 1년 48000원

본지는 신문윤리강령 및 주간신문윤리 실천요강을 준수한다

설악신문 1990년 5월28일 창간 1992 6 12 제3종 우편물(가)인가

꿈과 희망으로 열었던 2013년 계사년이 저물고 있다 올

해는 박근혜 정부의 출범과 함께 개성공단 정상화에 이어

남북 이산가족 상봉 금강산관광 재개 등이 실현되는 듯 했

으나 남북관계가 다시 얼어붙으면서 설악권 주민들에게

깊은 실망감을 안겨줬다 현재의 남북 상황으로는 금강산

관광 재개가 요원하기만 해 한 해를 보내는 지역주민들의

마음은 무겁기만 하다

이런 가운데 2년 6개월여 동안 중단됐던 속초~러시아 자

루비노(블라디보스톡)~훈춘 국제항로가 재개된 것은 참으

로 반가운 일이다 이에 따라 설악권은 중국과 러시아 동북

지역과 인적middot경제적 교류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지난 3

월 19일 운항이 재개된 후 평균 한 항차당 200명의 승객이

이용해 당초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lsquo한ㆍ러간 단기 비

자(사증) 면제 협정rsquo에 따라 내년부터 단기 관광객들의 비

자발급 비용이 면제되면 올해보다는 항로 이용객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양양국제공항은 첫 국제

선 정기노선인 상하이 노선을 비롯해 중국과 다양한 노선

이 개설되면서 개항 후 국제선이 가장 활발하게 운항되고

있다 더욱이 내년 4월1일부터는 중국 22개 도시와 하늘길

이 열려 국제공항의 위상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어 설악권에 새로운 희망을 불어넣어주고 있다

그렇지만 바닷길이든 하늘길이든 안정을 찾기에는 아직

갈 길이 멀다 지역경제 침체도 더욱 심화되고 있고 먹고

살기가 힘들어져 갈수록 인구는 줄고 있다 국가적으로도

경제민주화 남북관계 개선 교육 개혁 사회복지 확대 등 현

안이 산적해 있다 또 한해를 보내며 낙담과 실망을 뒤로하

고 사회 곳곳에 심화되는 양극화를 넘어 서로 어깨를 기대

며 살아가는 건강한 공동체 회복에 대한 바람을 가슴에 품

고 새해로 달려 나갈 준비를 하자

건강한 공동체를 향해 달려가자

거울아 거울아

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범죄피해자지원센터에서는

상담 지원 전화상담 면접상담 방문(출장)상담

의료 지원 협력병원 진료시 감면혜택 의료지원

법률 지원 수사기관 법정동행 정보제공

경제적지원 범죄피해로 인한 생계곤란자 경제적 지원 학자금지원 취업알선

센터 위치 강원도 속초시 중앙로 209호 1층 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 범죄피해자지원센터

연 락 처 상담전화 033-638-1111

대표전화 1577-1295

백미주 소설가middot양양여중 교사

32 2013년 12월 30일 1136호광고

Page 7: 속초 LNG도시가스 31일 첫 공급 - soraknews.co.krsoraknews.co.kr/pdf/1136.pdf지구를 자연휴양 체험형 여가·휴식공간 및 환동 해 국제관광 거점으로

사회 72013년 12월 30일 1136호

고성의 명품 소나무 10여 그

루를 훔쳐 수억원을 받고 판

매한 일당이 경찰에 검거됐

고성경찰서는 지난 23일 개

인 소유의 야산에서 소나무를

훔친 혐의(산림절도)로 조경

업자 A(40)씨를 구속하고

B(46)씨 등 나머지 16명을 불

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

난해 12월부터 올해 4월 중순

까지 고성군 거진읍 산북리와

간성읍 탑동리 일대 야산에서

3억6000만원 상당의 70년

sim140년생 소나무 18그루를

불법 채취한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1년

여 전에도 고성지역에서 소나

무를 절취해 구속됐던 전력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으며 이

들은 작업반장 작업원 망잡

이 운송 판매책 등 각자 역할

을 나눠 조직적으로 범행을

벌였다

경찰은 이들이 여러 차례 소

나무를 판매하고 범행 도구로

사용된 썰매를 자체 제작한

사실로 보아 추가 범행이 있

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

할 방침이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지난 20일 동해 중부 해상에 최

고 7m 높이의 너울성파도가 몰

아치면서 속초시 동명동 영금정

해안도로 일대 일부 상가가 침수

피해를 입었다

또 영금정 입구~돌섬횟집 도로

의 차량운행이 21일 오전까지 전

면 통제됐다

속초시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

후부터 영금정 해안도로 일대에

3~7m 높이의 너울성파도가 덮치

면서 이 일대 일부 상가의 유리

창이 깨지고 건물 내부가 침수되

는 피해를 입었다

상가 가건물 일부가 파손되고

상가 앞에 있던 수족관과 나무의

자 등이 파도에 휩쓸려 해안도로

에 나뒹구는 등 시설물 피해도 발

생했다 또 해안도로변에 설치됐

던 펜스 등의 도로시설물도 너울

성파도에 쓰러졌다

시와 경찰은 너울성파도가 해

안도로를 넘어 차량 운행에 위험

이 우려되자 20일 오후부터 차량

통행을 전면 통제했다가 파도가

잦아진 21일 정오부터 이 구간의

차량운행을 재개했다

D스킨스쿠버다이빙 이모 대표

는 ldquo20일 저녁 파제벽을 뛰어넘

은 파도가 유리창을 깨고 밀려오

면서 전기도 나가고 가게 안이 아

수라장이 됐다rdquo며 ldquo너울성파도

가 올 때마다 두려워 잠을 설친

다rdquo고 했다

그는 이어 ldquo가게 밖에 설치돼

있는 나무의자 등이 높은 파도에

밀려 인근 횟집의 수족관이나 상

가 건물을 칠까봐 횟집과 모텔 업

주들도 이날 건물 밖으로 나와 뜬

눈으로 잠을 설쳤다rdquo고 말했다

속초시는 ldquo영금정 횟집타운 일

대의 너울성파도로 인한 침수피

해를 막기 위해서는 삼발이의 추

가 설치가 필요하다rdquo며 ldquo내년 추

경에서 예산을 확보해 공사에 나

설 계획rdquo이라고 했다 고명진 기자

속초시 영랑호에 위치한 화

랑도체험관광지의 방문객이

매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

속초시에 따르면 화랑도체

험관광지를 찾는 방문객은 지

난 2011년 1만2643명에서 지

난해 1만3194명 올해(26일

현재) 1만5437명으로 매년 증

가하고 있다

시는 영랑호변에 위치한 화

랑도체험관광지 활성화를 위

해 그간 지역 학생들을 대상

으로 한 학교체육활동(학교스

포츠데이) 육성사업 청소년

마상무예교실 및 청소년 도인

법 등을 운영해 왔다

또 수학여행단 및 체험관광

객을 적극 유치하고 일반인

을 대상으로 한 승마교실과

세계기사선수권대회 등을 개

최했다

화랑도체험관광지는 유료

로 운영되며 마상무예 관람

승마 활쏘기 지상격구

공성무기 투석기 봉술 대

련 말 먹이 주기 표창 던

지기 편자 던지기 등을 체

험할 수 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속초시는 지난해 10월부터 시

행한 교통카드제가 이용객들이

늘어나면서 정착단계에 들어섰

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달 현재 연간

교통카드 이용자 수는 240만명

으로 시행 1년만에 시내버스 이

용객의 45를 넘어섰다

특히 여름 성수기에는 외지 관

광객들의 이용으로 이용률이

50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내년 1월부터는 수도권에

서 주로 사용하는 T-머니카드와

의 호완이 가능해지면 교통카드

이용객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

대하고 있다

교통카드 요금은 후불카드로 8

종의 신용카드 이용이 가능하며

선불카드는 이비카드 마이비카

드 캐시비카드가 사용되고 있다

교통카드는 가맹점으로 등록된

13개소의 충전소와 190개소의

편의점에서 구매와 충전이 가능

하다

한편 시는 2013년 교통카드 사

용 할인액에 대해 2억6600만원

을 버스업계에 지원했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절경인 해안단구와 명사십리

백사장을 자랑하는 양양 손양면

동호리가 오는 1일 2014 갑오년

해맞이 축제를 연다

동호리 마을청년회(회장 장석

일)는 이날 오전 4시부터 동호해

변에서 장작불을 피워놓고 해맞

이 관광객들에게 어묵과 막걸리

커피 등을 무료로 제공한다

청년회는 그동안 특색 있는 여

름해변 운영으로 외국인과 관광

객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아온

동호리가 새해에도 더욱 각광받

는 관광지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해맞이 축제를 열기로 했다

특히 새해에는 멸치후리기 등

차별화된 체험프로그램으로 관

광활성화의 기틀을 마련하고 주

변에 산재한 해안단구와 백사장

자전거 도로 등 각종 관광인프라

를 통해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장석일 회장은 ldquo희망찬 새해가

떠오르는 갑오년 첫날 동호해변

을 찾는 해맞이 관광객들에게 잊

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겠다rdquo고

말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속초경찰서는 지난 24일 오전 11시 양양군청

앞 사거리에서 군청 모범운전자 등 협력단체와 함께 교통사고 예방 및 음주운전 금지 홍보활동을 펼쳤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고성경찰서(서장 박문호)는 지난 26일 토성면 운봉리 마을회관

등을 방문 노인들을 대상으로 lsquo무단횡단을 하지 맙시다rsquo라는 문구가 새겨진야광띠를 배부하는 등 야간보행자 사고예방 활동을 전개했다 이용수 기자

너울성 파도에 놀라 뜬눈으로 밤 지새

지난 20일 영금정 해안도로 상가 침수피해hellip한때 차량운행 통제

속초 시내버스 교통카드 이용률 50 육박

ldquo명사십리 동호해변서 새해맞이 하세요rdquo

손양 동호리 청년회 1일 해맞이축제 개최

고성 명품 소나무 훔쳐 수억 받고 판매

조경업자 등 17명 적발hellip각자 역할 나눠 조직적 범행

화랑도체험관광지 방문객 매년 증가

올해 1만5천여명 찾아hellip학교체육활동 유치 등 성과

속초서 교통사고 예방 홍보활동

고성서 노인들에게 야광띠 배부

시행 1년만에 240만명 사용

속초시 ldquo삼발이 추가 설치rdquo

지난 21일 오전 너울성파도로 영금정 해안도로 인근 상가의 수족관 및 각종 집기류가 파도에 떠밀려 해안도로에 널브러져 있고파도가 영금정 바위를 넘어 해안도로로 밀려들고 있다

화합과 단합모두가 하나되는 호남 향우회 2013년 송년의 밤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지난 12월 20일(금) 아남프라자 대연회장에서 열린 재영북지구 호남 향우회 2013년 송년의 밤 행사에

자리를 빛내주신 내middot외빈들과 재영북지구 호남향우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우리들의 고향 호남과 제 2의 고향 속초에 대한 애정이 더욱 깊어지는 따뜻한 자리였습니다

앞으로도 고향을 사랑하고 속초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지역발전에도 노력하겠습니다

저물어가는 한 해 잘 마무리하시고 좀 더 나은 한 해를 기다려 봅니다

회장 윤 장 원

재영북지구(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 호남 향우회후원계좌 새마을금고 9002-1515-4710-7 전지희(호남향우회) 사무총장 김우태 010-4270-55288

회장 윤장원

지역경제8 2013년 12월 30일 1136호

양양 서면 서림리 해담마을

(대표 이상욱)이 지난 17일 농

림축산식품부가 대전광역시

유성구 ICC호텔에서 개최한

제3회 대한민국 농촌마을대

상에서 국무총리 정부포상을

수상했다

해담마을은 지역특성을 살

린 체험테마로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은 대표적인 마을로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해담마을은 수륙양용 차량

인 아르고와 ATV차량을 구입

해 울창한 임도 길을 체험하

도록 관광인프라를 구축한데

이어 이를 토대로 물고기 체

험 활쏘기 체험 뗏목타기 돌

탑쌓기 등의 여름축제를 열어

연간 4만여명의 체험객들이

방문하는 성과를 올렸다

또 야영장과 펜션 식당 마

을공동 표고재배사를 운영하

고 송이와 능이를 이용한 너

비아니를 판매하며 부촌의 꿈

을 이뤄가고 있다

해담마을은 그동안 강원도

의 새농어촌 우수마을을 비롯

해 9개의 사업에 선정돼 27억

여원의 상사업비를 투입 주

민들의 정주여건과 체험시설

을 보강하고 삼성네트웍스를

비롯한 기업들과 자매결연도

활발하게 맺어 국내의 대표적

인 여름 체험마을로 급부상했

다 이와 함께 그동안의 지속

적인 마을발전을 위한 노력을

인정받아 최근에는 색깔 있는

농산촌분야에 선정 시상금 3

천만원을 받기도 했다

한편 마을주민들은 그동안

헌신적인 활동과 리더십으로

해담마을의 발전을 일궈오다

지난 11월 교통사고 후유증으

로 작고한 고 김영철 이장을

기리며 이번 수상의 기쁨을

나눴다

이상욱 대표는 ldquo이번 수상

을 계기로 마을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해 전국에서 제일가

는 농촌마을을 이뤄내 김영철

이장의 헌신에 보답하겠다rdquo

고 밝혔다 김주현 기자

양양농협조합장 보궐선거에서

신창선(54 사진) 전 양양농협 상

무가 당선됐다

양양군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

면 지난 23일 실시된 조합장 보궐

선거 결과 기호 3번 신창선 후보

가 총 유효투표 1535표 가운데

697표(454)를 획득해 645표를

얻은 기호 1번 남용희 후보를 52

표차로 제치고 당선됐다 기호 2

번 최온규 후보는 193표를 얻는

데 그쳤다

이번 양양농협 보궐선거에는 전

체 조합원 선거인수 1788명 중

1541명이 참여 861의 높은 투

표율을 보였다 신 당선자의 임기

는 오는 2015년 3월 12일 치러지

는 전국 농수축협 및 산림조합장

동시 선거 1주일 후인 20일까지다

이날 보궐선거 후 선관위로부

터 당선증을 교부받은 신 당선자

는 별도의 취임식 없이 곧바로 제

19대 양양농협조합장에 취임하

고 공식 업무활동에 들어갔다

신 조합장은 양양고를 졸업하

고 양양군농촌지도소와 서광농

협을 거쳐 양양농협 경제상무로

다년간 농촌과 농업 발전에 헌신

하다 올해 1월 명예퇴임했다

신 조합장은 이번 보궐선거에

서 lsquo생산은 농업인이 판매는 농

협이rsquo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양양

농협의 경영 안정화를 통해 경제

사업 활성화를 이뤄내겠다고 약

속했다

이를 위해 농산물 전문유통마

켓 구축과 하나로마트의 시설 현

대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 원-스

톱 특화작물 재배 및 판매망 구

축 고객 맞춤형 신용사업 추진

조합원 복지

증진 및 청년

층 농촌지도

자 발굴 육성

지원 등을 추

진하겠다고

밝혔다

신 조합장은 ldquo미력한 저를 지지

하고 성원해 주신 조합원님들에

게 감사드리며 선의의 경쟁을 펼

친 두 후보님에게도 죄송하고 고

맙다는 마음을 전한다rdquo고 말했

다 신 조합장은 특히 ldquo대내외적

인 위기 속에서도 조합원과 농업

현장 중심으로 상생의 성장을 일

궈온 양양농협이 다시 한번 화합

과 도약을 통해 신성장의 시대를

열도록 헌신하겠다rdquo며 ldquo농촌에

서 태어나 평생을 농촌과 함께 해

온 그 믿음으로 양양농협의 새로

운 가치 창출에 전념하겠다rdquo고

밝혔다 김주현 기자

고성군이 해양심층수 전용농공

단지의 분양률을 높이기 위해 적

극적인 홍보마케팅에 나선다

군에 따르면 2010년부터 분양

에 들어간 해양심층수 전용농공

단지의 분양면적은 현재 10개 업

체에 총 2만199로 전체 분양면

적(7만1251)의 284에 불과

하다

여기에 최근 사업승인이 난 3개

업체에 분양될 예정인 1만1738

를 포함해도 전체 분양률은

448로 절반도 채 팔리지 않았

특히 지난 2011년부터 전용농

공단지에 해양심층수를 이용한

소금과 간장공장 설립을 추진하

던 샘표식품이 입주를 포기해 분

양에 비상이 걸렸다 샘표가 매입

하려던 면적은 1만6530로 전

체 분양면적(7만1463)의 25

에 해당된다

고성군은 농공단지의 분양률을

높이기 위해 내년부터 전국 식품

제조업체에 해양심층수 전용농

공단지에 대한 홍보 안내문을 발

송하고 관심을 보이는 업체는 직

접 방문해 설명에 나설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ldquo경기침체로 인해

해양심층수 농공단지 분양이 더

디게 진행되고 있다rdquo며 ldquo다양한

기업들을 유치하기 위해 적극적

인 홍보 및 분양에 나서겠다rdquo고

말했다

한편 고성군은 지난해 말 전용

농공단지에 폐수종말처리장을

완공했지만 저조한 분양률로 입

주공장에서 나오는 오폐수가 적

어 지난 11월이 돼서야 시범운전

에 들어갔다 이용수 기자

제19대 양양농협조합장 신창선 씨 당선

고성 해양심층수 농공단지 분양 lsquo비상rsquo

현재 10개업체에 28만 팔려hellip샘표식품 입주 포기

양양 해담마을 농촌마을대상 국무총리 포상

다양한 체험테마로 전국적 명성hellip고 김영철 이장 헌신

이상욱 해담마을 대표가 국무총리 포상을 받고 있다

454 득표hellipldquo신성장 시대 열도록 헌신rdquo

지역경제 92013년 12월 30일 1136호

올해 속초항을 통한 러시아 중

고자동차 수출이 지난해의 절반

수준에도 미치지 못했다

속초항물류사업소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24일까지 속초항을 통

해 러사아로 수출된 중고자동차

는 6945대로 집계됐다

이는 가장 많은 수출량을 기록

했 던 지 난 해 1만6633대 의

417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9688대나 감소했다

더욱이 12월 들어서는 러시아

로부터 주문물량이 거의 없어 스

테나대아라인(주)의 뉴블루오션

호만 100대(차량 81대middot중장비

19대)의 차량을 싣고 2항차 운항

했을 뿐 중고자동차 전용운반선

인 아시안에이스호는 한 항차도

운항하지 않았다

시 관계자는 ldquo러시아 정부가 환

경오염물질을 배출하고 있는 중

고차에 환경개선부담금을 부과

하고 있어 중고차 수요가 줄어든

데다 러시아 금융기관이 기존에

는 선적증명서만 있으면 중고차

수입업자들에게 금융지원을 해

줬으나 현재는 지원을 축소하는

등 금융규제조치를 강화해 중고

차 수출이 급감한 것 같다rdquo고 설

명했다

지난 2002년 3대로 시작한 속

초항 중고자동차 수출은 2003년

58대 2004년 1380대 2005년

2259대 2006년 1976대 2007

년 3500대 2008년 1만11678대

등 전반적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하지만 러시아의 수입관세 인

상조치로 2009년 833대로 급격

히 감소한 후 2010년 1138대

2011년 5273대로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기 시작했으며 지난해는

1만6633대로 가장 많은 수출물

량을 기록했다

시 관계자는 ldquo러시아 정부가 금

융규제정책을 완화하겠다는 입

장을 보이고 있어 중고차 수입업

자들의 금융지원이 확대되고 환

경개선부담금도 완화되면 내년

에는 중고차 수출이 다소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rdquo고 했

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속초시농업기술센터가 강

원도에서 실시한 2013년도

농촌지도사업 종합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농촌지도사업 종합평가는

도정 역점시책에 대한 추진상

황과 참여도에 대한 객관적

평가를 위해 4개부문 10개 분

야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농업기술센터는 lsquo작지만 강

한농업 꿈이 있는 농촌육성rsquo

이라는 비전 아래 농업인대학

을 운영해 35명의 전문농업인

을 양성하고 하도문 쌈채middot

응골 딸기 등 마을별 친환경

농산물 재배기반을 조성해 좋

은 평가를 받았다

또 농촌전통테마마을(상도

문1리)과 농촌체험마을(하도

문 척산) 운영 등 관광농업을

통해 농가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하고 농기계 수리비 운

영조례 개정을 통해 농기계수

리에 따른 농업인 부담을 획

기적으로 줄여 호응을 얻었

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올해 양양군의 대표적인 체험

마을인 서면 송천 떡마을을 찾은

방문객이 지난해보다 크게 증가

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에 따르면 올해 송천리를 방

문한 관광객은 총 3만2642명으

로 지난 2012년 대비 50이상

증가했으며 가구당 평균소득도

지난 2012년 1565만원에서

1746만원으로 높아졌다

송천리 떡마을은 지난 2004년

마을 내 떡집 운영을 위해 정보화

마을 기반을 조성한 이래 안정행

정부의 아름마을사업과 새농어

촌건설운동 등에 선정되면서 국

내 최고의 떡체험 마을로 부상했

지난 2009년 영농조합법인을

설립한 후에는 공동으로 떡과 특

산물을 판매하는 비즈니스 마을

로 성장하고 있으며 현재 연매출

10억원 이상을 올리고 있다

현재 마을 소득의 79는 떡 판

매를 통해 얻고 있으며 농특산물

14 기타 체험으로 7의 수익

을 올리고 있다 모든 수익의

10는 마을 공동기금으로 적립

해 관리하고 있다

군은 올해 14억원을 투입해 송

천떡마을의 산촌생태마을 조성

사업을 모두 마무리하고 녹색체

험시설도 확대 조성했다

특히 lsquo떡 하나 주면 안 잡아먹

지rsquo라는 전래동화 lsquo해님middot달님

이야기rsquo를 스토리텔링화하기 위

해 떡마을sim망령고개 구간(370

m)을 정비하고 포토존 및 호랑이

조형물을 설치했으며 황토포장

(100m) 공사도 벌였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속초시는 관내 농어가를 대

상으로 2014 강원도 농어촌진

흥기금 융자 신청을 받는다

융자지원 대상은 도내에서

농림어업을 주업으로 하는 농

어가와 영농middot어조합법인 농

업회사법인 어촌계 등이다

지원 대상사업은 지역특성

을 살린 농림수산물 생산사

업 수출유망 농림수산물 생

산사업 저공해 농림수산물

생산사업 농림수산물의 부가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사업 등

이다 융자조건은 연리 20

로 시설자금은 3년 거치 5년

균분 상환 운영자금은 1년 거

치 2년 균분 상환이다

신청기간은 2014년 1월말

까지이며 지원신청서를 작성

해 시청 해양수산과(수산진흥

팀)를 방문해 제출하면 된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올해 고성지역의 벼 작황이 지

난해에 비해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고성군은 지난 9월 23일부터

이달 19일까지 공공비축미 매입

을 마무리한 결과 산물벼 963톤

건조벼 6071톤 등 총 7034톤

(40kg 기준 17만5849포대)을 매

입했다 지역별로 는 토성이

1820톤으로 가장 많고 이어 거

진 1741톤 간성 1425톤 죽왕

1119톤 현내 926톤 순이다

이는 당초 배정물량보다 659톤

증가한 수치며 도내 배정물량(1

만680692톤)의 418에 달한

지난해는 벼 작황이 좋지 않아

배정물량을 채우지 못했고 이로

인해 올해 배정물량이 전년에 비

해 2400톤이나 줄어드는 불이익

을 받았다 특히 지난해는 벼 등

숙기인 8월과 9월에 많은 비가 내

린데다 강한 건조풍으로 인해 벼

알이 여물지 못해 미질이 크게 떨

어지면서 1등급 이상의 비율 또

한 56에 그쳤다

하지만 올해는 별다른 이상기

온이 발생되지 않아 1등급 비율

이 무려 954에 달해 미질도 크

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올해 속초항 중고자동차 수출 lsquo반토막rsquo

지난해 42 수준 불과hellipldquo환경개선부담금 부과middot금융지원 줄인 탓rdquo

양양군 농middot특산물 가공시설middot판매망 지원

벼middot감자middot옥수수 10 늘어hellip수도권 판매장 개설

송천리 떡마을 방문객 크게 증가올해 3만2642명 찾아hellip연매출 10억 이상

올해 고성지역 벼 작황 크게 향상

공공비축미 7034톤 매입 배정량 넘겨hellip1등급 95 달해

2013 농촌지도사업 종합평가

속초시농업기술센터 우수기관에

도 농어촌진흥기금 융자신청 접수

양양군이 최근 지역특산물

의 수도권 소비가 늘어남에

따라 주요 농산물의 가공시설

확대와 유통구조 개선을 통해

농가소득 증대에 나서고 있

군은 올해 벼 9317톤 감자

7055톤 찰옥수수 1272톤

고구마 456톤 등 주요 지역 농

산물의 생산량이 지난해에 비

해 10가량 증가하면서 이를

기반으로 한 유통구조 개선과

판로 확대로 농가소득 높이기

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이들 주요 농산물 가운데 벼

는 50 가량이 자가소비와

공공비축으로 처리되고 있으

며 나머지는 유통업체(하나

로 마트 등)와 양양몰 등을 통

해 주로 유통되고 있는 것으

로 나타났다

군은 지역 농산물의 판매 활

성화를 위해 1억7천만원을 투

입해 감자 표고 느타리 등 15

개 품목에 대해 소포장재 10

만여매를 구입middot지원했으며

관내 농산물을 주원료로 사용

하는 6개 업체에 대해 5억

6100만원을 투입해 가공공

장 및 가공시설 현대화사업

등을 지원했다

이와 함께 올해 16회에 걸쳐

수도권 판매행사 및 푸드박람

회 등에 참가해 1억7900만

원의 판매고를 올렸으며 양

양몰을 통해서도 지난해보다

15가량 증가한 5억4400만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군은

또 올해 농가소득증대를 위해

57개 사업에 총 42억7100만

원을 투입해 저온저장고와 친

환경 농자재 친환경 선진농

법 지원 등을 추진하고 있다

지역의 유망과수인 동철감

은 지난 2000년부터 보급사

업을 추진해 713농가 265헥

타에 12만3천주에 달하고 있

는 가운데 올해도 7천주를 추

가로 보급했으며 향후 200여

톤에 대해 가공시설을 지원해

10아르당 270만원의 소득을

기대하고 있다

군은 앞으로 쇼핑몰 구매자

에 대한 택배비 지원 시기별

맞춤형 이벤트 실시 수도권

상설 판매장 개설 등을 검토

할 방침이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송천리 떡마을이 내년에 호랑이와 떡의전래동화인 해님과 달님 이야기를 스토리텔링으로 만들 예정이다

올해 속초항을 통한 중고차 수출이 급감했다 사진은 지난 2007년 중고자동차 수출상담전시회 모습

기획10 2013년 12월 30일 1136호

올해는 속초지역 중middot고교 체육이 전

국적으로 명성을 떨쳤다 속초고 배구부

가 2013년 춘계 전국 남녀 중middot고 배구

연맹전에서 고등부 우승을 차지 대통령

배와 종별선수권을 동시에 석권했던

2007년 이후 6년만에 전국대회 정상에

섰다 속초중 축구는 lsquo제49회 추계 한국

중등(U-15) 축구연맹전rsquo에서 전국 준

우승을 차지해 축구명문으로 재도약을

알렸고 설악중 족구는 lsquo2013 전국 청소

년 족구 최강전rsquo과 lsquo2013 전국학교스포

츠클럽 족구대회rsquo에서 연이어 우승을

거두는 기염을 토했다

양양군이 지난 13년간 추진해온 오색

케이블카 설치사업이 올해 또 다시 무산

돼 지역사회가 크게 들끓었다 지난

2001년부터 전국에서 가장 먼저 추진해

온 오색케이블카 설치사업은 지난 9월

에 열린 제105차 공원위원회에서 부결

돼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고배를 마셨

다 이에 양양군오색케이블카추진위원

회 등이 환경부를 항의 방문하고 부당함

을 알리는 성명서를 전달하기도 했다

양양군은 향후 새로운 노선을 마련해 환

경부에 재신청한다는 방침이다

오는 12월 31일부터 기존 배관망이 깔

려 있는 공동주택을 시작으로 속초지역

에 LNG 도시가스가 공급된다 LNG 도

시가스는 양양군 강현면 용호리에 들어

설 예정이던 도시가스 정압관리소 설치

공사의 차질로 한 때 연내 공급에 차질

이 우려되기도 했다 논란이 됐던 LNG

의 평균 공급비용은 도 소비자정책위원

회에서 당 19853원으로 결정됐다 춘

천의 13348원보다는 6505원 원주의

12582원보다는 7271원 비싸게 책정됐

속초~자루비노middot훈춘 속초~블라디

보스특을 연결하는 국제항로가 지난 3

월 다시 열렸다 지난 2010년 10월 선박

충돌사고와 운항선사인 동춘항운의 경

영난 등으로 항로 운항이 중단된 지 30

개월만이다 운항선사는 스테나대아라

인(주)이고 선박은 뉴블루오션호가 투입

됐다 지난 12월 18일까지 모두 80항차

를 운항했으며 여객은 2만여명이 이용

했고 화물은 954TEU를 실어 날랐다 지

난 11월에는 lsquo한ㆍ러간 단기 비자(사증)

면제 협정rsquo이 체결돼 내년부터 무비자

로 항로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속초시가 올해 시승격 50주년을 맞았

다 시는 지난 1962년 11월 21일 공포된

lsquo시(市) 설치에 관한 법률rsquo에 의해 다음해

인 63년 1월 1일 시로 승격됐다 시는 시

승격 50주년을 맞아 지난 1월 7일 lsquo새로

운 속초시대rsquo를 여는 lsquo속초비전 2060rsquo을

선포하고 lsquo4대 추진전략rsquo을 발표했다 속

초시는 시 승격 50주년을 기념해 청대산

단풍나무길 조성등 다양한 기념행사를

열었으며 속초의 역사와 역동적으로 발

전하는 현재의 모습을 담은 타임캡슐을

지난 10월 설악해맞이공원에 매설했다

속초 대포항 개발사업이 지난 5월 착

공 10년만에 마침표를 찍었다 지난

2003년 정부와 속초시가 공동으로 진행

한 대포항개발사업은 총 978억원이 투

입돼 항만 매립과 방파제 및 물량장 조

성 공사가 진행됐다 여기에 항내를 관

통하는 4차선 도로가 개설됐고 수산물

유통센터 어업인복지회관 수산물직매

장도 들어설 계획이다 현재 24층과 29

층 호텔 건립 계획도 세워져 있다 이에

따라 대포항이 앞으로 다기능 종합관광

어항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올해 새 정부가 들어서면서 금강산관

광 재개에 대한 기대가 높았으나 남북

실무회담이 무산돼 지역주민들에게 큰

실망감을 안겨줬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

난 8월 광복절을 맞아 북한에 이산가족

상봉을 제안하자 북한이 이산가족 상봉

과 함께 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한 남북

실무회담을 열자고 추가 제안하는 등 경

색됐던 남북관계가 다시 화해의 분위기

로 바뀌는 듯 했다 하지만 북한이 이산

가족 상봉을 4일 앞두고 9월 21일 무기

한 연기를 통보 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

한 남북실무회담도 무산됐다

어족자원 보호를 위해 60년 간 사용이

금지돼 온 3중자망 조업이 지난 2월말부

터 제한적으로 허용됐다 면세유 가격

상승과 어획량 급감에 따른 동해안 어업

인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도

내 3중자망 조업이 전국 최초로 제도권

내로 들어오게 되면서 동해안 6개 시middot

군은 매년 10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합

법적으로 3중자망을 사용할 수 있게 됐

다 하지만 조업구역과 조업기간 등을

놓고 동해안 연승과 자망 어업인 간의

갈등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어 앞으로 해

결해야 할 숙제로 남아있다

도루묵 어획량이 급격히 늘어 판로에

어려움을 겪자 강원도까지 팔을 걷고

나서 도루묵 팔아주기에 나섰다 도청

직원들은 lsquo도루묵 송rsquo 영상을 직접 제작

해 유트브에 올리는가 하면 이를 본 아

이돌 그룹까지 도루묵 송을 따라 불러

화제를 낳기도 했다 특히 최문순 도지

사는 소셜네트워크를 이용해 도루묵 팔

아주기에 적극 동참해 lsquo도루묵 지사rsquo라

는 애칭을 얻기도 했다 이런 노력으로

현재 도루묵 재고량은 대부분 소진된 상

태며 도루묵 가격도 1두름에 1만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정리 이용수 기자

양양국제공항 중국 노선 활성화

속초시 시승격 50주년 기념행사

속초지역 중middot고교 체육 전국에 명성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설치 또 다시 무산

속초지역에 LNG 도시가스 공급

속초~자루비노middot훈춘항로 재취항

대포항 개발사업 10년만에 마침표

금강산관광 중단 새 정부에서도 장기화

동해안 3중 자망 제한적 허용

도루묵 팔아주기 도까지 팔 걷어

설악신문 선정 2013년 설악권 10대 뉴스

올해 1월 양양~중국 상하이 노선의 첫

취항을 시작으로 양양국제공항의 중국

노선이 다양화 돼 국제공항의 위상을 되

찾게 됐다 특히 도는 지난 11월 진에어

와 중국 금학공항과 lsquo양양~중국 23개

도시 운항협약rsquo을 체결하고 12월부터

중국 3개 도시 겨울시즌 시범 전세기 운

항에 들어가 설악권 관광 활성화에도 기

대를 모으고 있다 양양국제공항에서 내

년 4월1일부터 중국 22개 도시의 전세

기 운항이 2016년 3월31일까지 계획돼

있어 국제공항의 위상이 더욱 높아질 전

망이다

기획 112013년 12월 30일 1136호

지방자치 시도와 도전lt43gt 기획연재를 마치며

ldquo닫힌 사고middot굳어버린 타성서 벗어나 넓은 시각으로 세상 바라볼 때rdquo

지난해 12월10일 lsquo전남 신안군의 생태

환경 보전 행정rsquo으로 시작한 기획연재

lsquo지방자치 새로운 시도와 도전rsquo을 이번

호 기사를 마지막으로 종료하고자 한다

부끄럽게도 직접 발로 뛰면서 현장을 취

재하지 않고 인터넷을 통해 각종 자료를

취합하는 간접 취재의 한계가 분명한 연

재기획이었다 하지만 거창한 벤치마킹

은 아닐지라도 타 자치단체의 사례 소개

를 통해 우리의 지방자치를 다시 돌아볼

작은 기회는 되었으리라 본다 마지막으

로 그동안 거론한 다양한 사례를 통해 우

리의 지방자치가 어떤 방향으로 나가야

할지 정리해보고자 한다

개방middot참여 통해 행정 혁신

먼저 주목할 만한 일은 많은 지방자치

단체가 더 이상 성장위주의 지역개발 전

략 대신 lsquo지속가능한 발전전략rsquo을 세워

추진하고 있다는 점이다 생태환경 보전

전략을 최고의 지역개발로 삼아 슬로시

티로 지정받고 갯벌과 염전 보존에 앞장

서는 전남 신안군 갯배를 보전하기 위한

국가시책에 따라 장항국가산업단지 대신

국립생태원과 생태산업단지를 유치해 생

태산업과 생태관광을 지역발전의 동력으

로 삼고 있는 충남 서천군 전국 최초로

탄소제로하우스인 lsquo에코센터rsquo를 운영하

고 탈원전을 위해 태양광 발전에 앞장서

는 서울 노원구 지난 2004년 방사성폐기

물처분장 반대싸움 이후 전국 최초로 주

민이 출자하는 시민발전소를 건설하고

에너지 자립마을 조성에 앞장서는 전북

부안군 로컬푸드 직매장을 통해 지역에

새 활력을 불어넣은 로컬푸드 1번지 전북

완주군 2005년 국내 최초로 유엔대학으

로부터 lsquo지속가능발전교육을 위한 지역

거점센터(RCE)rsquo로 지정받아 지역에서

지역가능발전교육(ESD)을 체계적으로

진행해온 경남 통영시

기존의 성장 위주의 지역개발은 환경

훼손과 양극화 등 큰 사회적 문제를 잉태

했다 많은 자치단체가 균형 잡힌 성장과

윤리적 소비 포용적 사회를 지향하는

lsquo지속가능발전전략rsquo을 펼치고 있다

두 번째로 많은 자치단체가 개방과 참

여를 통해 행정을 혁신하고 있음에 주목

해야 한다 더 이상 행정은 공무원들의 독

점 영역이 아니다 많은 자치단체들이 주

민이 주체가 되는 참여민주주의를 통해

지역공동체에 새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주민참여형 거버넌스로 마을 주민이 스

스로 문화와 복지 마을가꾸기에 나서는

수원의 마을르네상스운동 SNS를 활용

한 주민과의 원활한 소통으로 신속행정

을 구현한 서울 서초구청과 성남시 전국

에서도 가장 모범적으로 주민참여예산

제를 운영하여 주민총회와 모바일투표를

통해 주민제안사업을 선정해 예산에 반

영하는 서울 은평구 의회청사에 북카페

를 만들어 시민들에게 개방해 소모임과

토론 공간으로 활용하고 본격 예산 심의

에 앞서 시민들로부터 먼저 의견을 듣는

경기 과천시 의회 행정이 아닌 주민이 주

체가 되는 마을만들기와 귀농사업을 통

해 귀농귀촌의 메카가 된 전북 진안군 주

민참여형 도시기본계획 수립이라는 새로

운 혁신모델을 만든 청주시 전국 최초로

행정과 시민단체가 함께 나서서 주거복

지네트워크를 구축해 봉사단체의 집수리

를 함께 지원하고 공유하는 충남 천안시

행정의 잘못을 백서로 작성하여 공개하

고 수백명의 시민이 참여해 지역미래비

전을 함께 만든 경기 파주시

이제 개방과 참여는 새로운 지방자치

최고의 화두로 자리 잡았다 아울러 과거

장성군이 민간기업을 모델 삼아 공무원

이 경영하는 행정을 추구했지만 이제 더

이상 주목받지 못하고 있음도 상기할 필

요가 있다 지금 변화의 동력은 참여와 공

유를 통해 민으로부터 분출하고 있다

대안경제 모색middot다양한 복지사업 추진

세 번째로 주목할 일은 각 자치단체가

대안경제의 모색에 적극 나서고 있다는

사실이다 고용 없는 성장과 양극화 서민

경제의 정체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으로

공유경제 사회적경제 네트워크를 구축

하는데 지방자치단체가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다 지난 3월 지방자치단체의 연

대를 통해 사회적경제를 함께 추구하는

lsquo전국 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협의회rsquo가

출범해 활동에 들어갔다 29개 자치단체

가 함께하는 협의회는 급증하는 협동조

합과 마을기업 사회적기업 자활공동체

등 이른바 lsquo사회적경제rsquo를 뒷받침해 지

역공동체를 되살리겠다는 취지로 발족했

공정무역과 사회적기업을 내세워 이마

트에 지역업체를 입점시키고 착한소비를

내세워 지역 사회적기업 제품 판촉을 통

한 일자리 창출에 나서고 전국에서 처음

으로 사회적기업허브센터를 설립한 서울

성북구 마을기업과 협동조합 운동을 통

해 쇠퇴해가는 수제화 산업을 다시 일으

켜 세운 서울 성동구 강원도 최초로 협동

조합지원센터를 설치 운영하고 협동조합

제품을 우선 구매하는 조례를 제정한 전

국협동조합 메카 원주시 전국의 지방자

치 현장에서 사회적경제를 통한 대안경

제의 모색은 계속 시도될 전망이다

네 번째로 주목할 일은 지역특성에 맞

는 다양한 복지사업의 확대이다 인권조

례를 제정하고 인권도시를 선언해 주민

의 인권증진에 앞장서는 광주광역시와

울산동구 10분거리에 도서관을 조성하

여 누구라도 쉽게 도서관을 이용하게 만

든 경기 용인시와 서울 관악구 공동간병

인제를 운영하여 저소득층의 간병인 부

담을 없앤 서울시의 lsquo환자안심병원rsquo 이

미용 자원봉사 가전제품수리 보일러

행정상담 등 총 19개 분야에 걸쳐 마을마

다 찾아다니며 봉사활동을 하는 통합 이

동봉사단을 운영하는 전남 고흥군 주5

일제 수업으로 토요일 시간 아이들의 교

육을 책임져주는 교육지원활동을 펼치는

서울 관악구 박봉에 시달리는 사회복지

사 처우개선을 위해 전국에서 가장 먼저

처우개선의 내용을 담은 조례를 통과시

킨 경기 오산시 학교급식지원센터를 통

해 식생활교육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는

경기 시흥시 이제 복지사업은 지방자치

의 핵심사업으로 자리잡아 다양한 형태

로 시도될 것으로 전망된다

마지막으로 주목할 일은 지역의 역사와

문화예술에 대한 재발견이다 낡고 허물

어지고 불편한 과거를 밀어버리는 것이

능사라는 인식을 불식시키고 과거는 훌

륭한 유산이라는 관점에서 시민단체 주

도로 골목길 투어를 활성화시킨 대구 중

구 독특한 풍광을 지닌 달동네를 부산을

대표하는 문화예술 관광명소로 바꾸어

놓은 부산 사하구 감천문화마을 사랑방

문화클럽을 통해 1천개의 문화예술 동호

회를 활성화시켜 시민이 주도하는 지역

문화를 만들어낸 경기 성남시 문화재단

설립을 통해 전문 문화예술단체 지원뿐

만 아니라 시민동아리도 크게 활성화시

킨 전북 익산시 시민이 참여하는 지역의

문화예술은 이제 주민의 삶의 질과 직결

되는 요소로 자리 잡고 있으며 새로운 지

역의 활력소로 작용하고 있다

이렇게 많은 지방자치 사례를 둘러보면

서 과연 우리지역에는 어떤 변화가 필요

할까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닫힌 사고와

굳어버린 타성에서 벗어나 보다 넓은 시

각으로 세상을 바라볼 때이다

엄경선 프리랜서 기자

올해 3월에 열린 lsquo전국 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협의회rsquo 출범식 대안경제를 찾는 자치단체의 시도는 계속되고 있다

삼척시는 1년에 해양레일바이크를 비롯해 관광지 수익이 70억여원에 달해 재정운영에 상당히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종합12 2013년 12월 30일 1136호

속초 대포농공단지에서 냉

동게살을 생산하는 성진상사

(대표 이광표)가 강원지방중

소기업청으로부터 속초지역

에서 유일하게 lsquo2013 하반기

수출유망중소기업rsquo으로 선정

됐다

이번 수출유망중소기업 선

정에는 성진상사를 비롯해 도

내에서 성장 가능성이 큰 14

개 기업이 선정됐다

성진상사는 지난 18일 강원

지방중소기업청으로부터 수

출유망중소기업 지정증을 받

았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속초지역에 건강한 식생활 교

육을 추진할 네트워크가 출범할

예정이다

(사)식생활교육강원네트워크

는 지난 23일 속초양양교육지원

청 청람관에서 lsquo식생활교육속초

네트워크 결성을 위한 설명회rsquo를

열었다

이날 설명회에는 목영주 (사)식

생활교육강원네트워크 상임대표

와 장석근 공동대표 김시성 도의

원 박명수 시의회 의장 홍우

길middot정경숙middot방대식 시의원 해

오미속초21과 속초한살림 속초

경실련 속초고성양양환경운동

연합 속초시여성인권센터 속초

YWCA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설명회는 황민영 (사)식생활교

육국민네트워크 상임대표의 lsquo식

생활 교육운동의 방향 및 과제rsquo

특강 정희숙 (사)식생활교육강원

네트워크 사무처장의 lsquo식생활교

육강원네트워크 추진 결과rsquo 보

고 식생활교육속초네트워크 준

비위원회를 위한 간담회 등으로

진행됐다

이날 설명회 후 식생활교육속초

네트워크 준비위원장에 이충일

청봉초교 교장이 선임됐으며 앞

으로 해오미속초21을 중심으로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이날 황민영 대표는 ldquo서구화된

식생활이 우리 삶에 스며들면서

우수한 우리 전통식의 유지 및 발

전이 어렵게 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성인병 증가 과도한 음식물

쓰레기 발생 등의 부정적인 면이

많이 생겨나는 추세rdquo라며 ldquo식생

활교육지원법에 국가와 지자체

는 국민 식생활 개선과 전통식 생

활문화의 개선 및 발전을 위해 필

요한 시책을 수립해 시행해야 한

다고 명시돼 있지만 학교 교육에

서도 식생활교육의 비중이 낮은

게 현실rdquo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ldquo식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환경 건강 배려 등 3대 핵심가치

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녹색

식생활의 개념을 재정립할 필요

가 있다rdquo며 ldquo올바른 밥상혁명을

통해 건강한 가정과 국민이 되도

록 전 국민적인 식생활 교육이 필

요하고 속초에도 이런 네트워크

가 빠른 시일 안에 형성돼 자리

잡길 기대한다rdquo고 말했다

식생활교육강원네트워크는

올바른 식생활 전파 전통식문

화의 계승과 발전 농어업 및 농

어촌의 활성화 사회단체들의

교류 및 협력 등을 목표로 2010

년 12월 창립됐으며 현재 강릉

원주 춘천 등 3개 지자체에서 네

트워크를 결성해 운영하고 있으

며 횡성과 태백 화천은 현재 준

비위원회를 구성한 상태다

식생활교육강원네트워크는 쌀

소비 촉진 및 식문화 개선을 위한

가래떡 캠페인을 비롯해 저염식

식습관 실천 아침밥 먹기 녹색

매점 녹색식생활매니저 양성 과

정 운영 찾아가는 식생활 교육

농어촌 체험 등의 사업을 전개하

고 있다 이우철 기자

경동대학교가 2013년도 대

학기관평가 lsquo인증rsquo을 받았다

고 지난 26일 밝혔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한국

대학평가원이 시행하는 대학

기관평가인증은 대학이 고등

교육기관으로서 기본요건을

충족하고 있는지 여부를 심사

하고 판정해 우수대학에 한해

lsquo인증rsquo을 부여하는 제도이다

2011년부터 본격적으로 시

행됐으며 평가는 정부 인정기

관으로 지정된 한국대학교육

협의회 한국대학평가원이 맡

는다

경동대는 이번 평가에서

대학사명 및 발전계획 대학

구성원 교육 교육시설

대학재정 및 경영 사회봉사

등 6개 평가영역을 모두 충족

시켰고 서류심사와 함께 전

문 평가단의 현지방문평가도

통과해 최종 인증자격을 받았

다고 밝혔다

인증 유효기간은 내년부터

2018년까지 5년이며 대학기

관평가 인증결과는 내년부터

대학교육특성화사업 등 정부

의 각종 재정지원사업 참여를

위한 기본요건 등으로 활용된

경동대 관계자는 ldquo대학기관

평가 인증은 교육의 질이 매

우 우수한 대학임을 공식 인

정받은 것rdquo이라며 ldquo대학통합

뒤 교수middot학생middot직원 등 전체

구성원들이 학교발전을 위해

노력한 결과rdquo라고 했다

한편 대학기관평가 인증서

및 인증패 수여식은 지난 27

일 밀레니엄서울힐튼호텔에

서 열렸다 이용수 기자

백영철(57 사진) MG속초중앙

새마을금고 이사장이 새마을금

고중앙회 이사로 재선출됐다

백 이사장은 지난 26일 오전 11

시 새마을금고중앙회 강원지역

본부에서 열린 회의에서 재선출

됐다

새마을금고

중앙회 이사는

전국 13개 시middot

도지부에서 지

역별로 한명씩

선출한다 고명진 기자

황민영 (사)식생활교육전국네트워크 상임대표가 lsquo식생활 교육운동의 방향 및과제rsquo에 대해 강의하고 있다

이광표 성진상사 대표(오른쪽)가 지난 18일 강원지방중소기업청으로부터 수출유망중소기업 지정증을 받았다

식생활교육 속초네트워크 결성 추진

지난 23일 설명회 개최hellip준비위원장에 이충일 청봉초교 교장

성진상사 강원 수출유망중소기업 선정

백영철 MG속초중앙새마을금고 이사장

새마을금고중앙회 이사 재선

경동대 2013년도 대학기관평가 lsquo인증rsquo

광고 132013년 12월 30일 1136호

middot프리랜서 기자가 만난 사람middot사람들

middot시민기자 공동취재

middot설악 휴게실

동화작가 겸 웹툰 프로듀서 황재오 씨 15면

사랑을 실천하는 행복바이러스 16~17면

속초고등학교총동창회 장학문화재단 박충근 이사장 18면

시민기자가 만난 사람 조각가 신동진

공간에 대한 남다른 시각 가진 조각가의 개인 공간 lsquo집rsquo

우리지역의 대표적인 조각가이면서 현

재 교직에 몸담고 있는 신동진 작가의 집

을 찾았다 공간과 사물 재료에 대한 이

해와 탐구가 남다른 조각가가 집을 지었

다니 호기심이 발동했다 아니나 다를까

현관 바닥에 타일 하나를 고르기 위해 서

울에 서너번을 다녀왔다는 지인의 말에

lsquo이거다rsquo 싶어 단숨에 약속을 잡고 달려

갔다

신동진 작가는 현재 설악고등학교에서

미술교사로 재직 중이며 동시에 조각가

로 활동 중이다 청년시절 대한민국미술

대전에 입상한 바 있는 그의 대표적인 작

품으로는 속초 이마트의 lsquo남성 흉부상rsquo

대포동 해변의 lsquo바다와 연인들rsquo 공동제

작한 설악해맞이공원 해변의 lsquo인어연인

상rsquo 등이 있다 특히 그의 작품들은 조형

물에 공간을 부여함으로써 작품의 공간

적 시간적 관점을 넓혀 과거와 현재의 조

화 자연과 조형물의 조합을 이뤄낸다는

평을 듣고 있다 신 작가의 관점과 고집으

로 만들어진 집 그 안에 담긴 애정과 그

동안에 보여준 작품 세계의 단면을 들여

다보고 싶었다

단열 고려한 단층의 아늑한 집

고성군 토성면에 위치한 작가의 집은

30평 남짓의 주택과 25평의 작업실 두

채로 구성된 단층의 아담한 집이었다 마

당에는 작게 텃밭이 있고 한 편엔 구도라

도 맞춘 듯 주택과 똑같은 모양의 개집 두

개가 나란히 놓여 있었다 가족이 거주하

는 주택은 남서향으로 거실을 통한 베란

다가 정면에 위치하고 독특하게 현관이

건물 뒤편에 있었다 전체적으로 외관상

창이 크고 많아 전망이 기대되는 집이다

ldquo특별할 것은 없습니다 살면서 소박하

게 가족이 편히 머물 수 있는 나만의 집

하나 같고 싶었는데 직장생활을 하고 아

이들을 키우다보니 조금씩 미뤄지다 이

제야 짓게 된 것 뿐이죠 다만 조각을 하

는 사람으로서 집을 지을 때 작업실 하나

는 있었으면 하는 바람은 늘 갖고 있었습

니다rdquo

신 작가는 대수롭지 않게 말하지만 집

을 지어 본 사람이라면 자신의 맘에 쏙 들

게 집을 짓는 다는 게 쉽지 않다는 걸 잘

알 것이다 작가는 평소 미니어처 형태의

구상도를 다양하게 제작해 보면서 실평

수에 비해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강소주택으로 집을 짓기로 했다 특별히

봄 가을이 짧고 겨울이 긴 영동지역의 기

후를 고려해 채광시간이 가장 긴 남서향

을 선택하고 북방식을 적용했으며 방마

다 상호 보온할 수 있도록 겹집으로 구상

하고 외벽에는 붙박이장이나 책장을 설

치해 단열과 보온에 신경을 썼다 뿐만 아

니라 원활한 통풍과 환기를 위해 최근 시

공되고 있는 아파트의 창문과 출입문 배

치를 적용했다고 한다

아름다운 창밖 전망과 미니 갤러리

건물 뒤에 위치한 현관을 통해 집안으

로 들어가면 좌측으로 신 작가의 조각품

들이 전시되어 있다 실제 수납과 조각의

좌대역할을 할 수 있도록 높이 80cm에

맞춘 미니 갤러리장이다 상단에 간접적

으로 설치된 조명이 조각품의 견고하고

웅장한 느낌을 잘 살려주어 마치 전시회

장에 온 듯한 느낌이 들게 한다 미니 갤

러리장을 지나 신을 벗고 한 발자국 집안

으로 들어서면 오른쪽으로 작은 채광창

의 빛을 받으며 작가의 조각품 하나가 그

림처럼 놓여있다 편안하고 차분한 분위

기로 미니 갤러리장과는 또 다른 느낌이

다 조명과 채광을 이용해 다양하게 조각

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집안 구석구석에

전시공간을 마련한 작가의 손길이 느껴

졌다

이어 작가로부터 안내 받은 각각의 방

들은 그 공간마다의 특성과 생활패턴에

맞춰 창의 크기와 높이를 달리하여 다양

하고 차별화된 조망 분위기를 연출한 점

이 눈에 띄었다 안방의 경우 단열과 보

온을 위해 외벽으로 붙박이장을 놓았는

데 그 가운데로 세로의 직사각형 창이 낮

고 길게 놓여있었다 주로 좌식생활을 하

는 안방은 창문턱의 높이를 60cm로 비

교적 낮게 설치하여 앉은 자세에서도 창

밖을 볼 수 있도록 했다 반면 서재는 의

자에서 창밖을 볼 수 있도록 창문턱 높이

를 1m로 하였다 창틀로 보이는 전망이

각각의 미술작품으로 보이게 하려는 작

가의 의도가 담긴 것 같다

작가의 작업실과 향후 계획

마지막으로 작가의 작업실을 방문했

다 어느 작가의 작업실이 다 그렇겠지만

조각가의 작업실은 마치 골동품 가게나

땀 냄새가 나는 노동자의 방 같았다 흙

이나 목재를 재료로 하다보니 포대에 담

겨 쌓여진 재료들이 주는 인상 때문이라

고 생각됐다 그러나 작업실 한 편에는 작

가의 습작들이 비범한 모습으로 한 자리

를 차지하고 있었고 작업대 위에는 아직

완성되지 않은 작품들이 앙상한 형태로

놓여있었다

이곳은 하나의 작품을 만들기 위해 작

가가 많은 시간 체류하며 고뇌하고 작품

을 구상하는 장소다 들여다보는 것만으

로도 마음이 설렜다

신 작가는 ldquo한 번 손을 데면 10시간이

고 12시간이고 끝을 내야만 한다 중간부

터 다시 몰입하기란 쉽지 않기 때문rdquo이라

며 ldquo앞으로 작업실에서 많은 시간을 보낼

계획rdquo이라고 말했다

그는 인체조각을 바탕으로 단순하고 기

하학적인 공간을 추가하여 보는 이의 상

상을 담아내는 새로운 조형작업을 준비

하고 있다 작품 수량이나 제작시간에 구

애받지 않고 완성도에 치중할 생각이다

교직 은퇴 후에는 기회가 된다면 그동안

정리해온 독서 노트의 내용을 구분 정리

하여 우리나라 옛 그림의 상징과 의미 불

교 미술 읽고 느끼기 신화와 종교로 읽는

서양 미술 골동품과 문화재의 감상과 해

석 명화에 담긴 암시와 알려지지 않은 이

야기 등을 테마로 강의를 해볼 생각이다

오랫동안 준비해온 자신만의 공간에서

작가가 만들어낼 작품들을 생각하니 벌

써부터 기대가 된다

차은정 시민기자

조각가이며 현직 교사인 신동진 작가가 작업실에서 카메라를 향해 포즈를 취했다

단열과 보온이 좋고 작은 규모의 전시공간이 돋보이는 신동진 작가의 집

집안 현관에 위치한 미니 갤러리장 좌대를 높이고 조명을설치해 작품을 돋보이게 했다

신동진 작가의 작품 대포동 해변의 lsquo바다와 연인들rsquo

152013년 12월 30일 1136호

프리랜서 기자가 만난 사람middot사람들 속초출신 동화작가 겸 웹툰 프로듀서 황재오 드림 컴 어스 대표

ldquo속초는 이야기와 콘텐츠 보물창고hellip지역 이미지 웹툰으로 전달하면 대중 공감ldquo

유년시절 동네마다 흑백TV가 놓인 만

화가게가 있었다 공책에 만화를 그려 급

우들과 나눠보던 어린 만화가도 있었다

아마 속초에서 가장 컸던 만화골목은 지

금은 사라진 철둑길 속초초등학교 옆문

일대였을 것이다

세월이 흘러 이젠 웹툰(webtoon)이 대

세다 웹툰은 인터넷을 뜻하는 웹(web)과

만화를 의미하는 카툰(cartoon)을 합성한

말로 인터넷을 매개로 배포하는 만화다

단순히 만화책을 스캔(scan)해 그대로 게

재하는 게 아니라 각종 멀티미디어 효과

를 동원해 제작된 인터넷 만화를 말한다

영화 lsquo은밀하게 위대하게rsquo 총괄프로듀서

요즘은 이들 웹툰이 TV드라마나 영화

로 만들어진다 2013년 700만 관객을 동

원한 영화 lt은밀하게 위대하게gt의 원작

이 웹툰이었다 웹툰 lt은밀하게 위대하

게gt의 원작 발굴과 출판 캐릭터 프로모

션 등 제품화를 총괄한 사람이 lsquo드림 컴

어스(Dream come us)rsquo 황재오 대표(40middot

속초고 39회)이다 하나의 만화원작을 영

화 출판 캐릭터 등으로 다양하게 쓰임새

를 확장하는 게 OSMU(One Source Multi

Use) 전문 프로듀서인 황재오 대표의 역

할이다

황 대표는 중앙시장 골목에서 유년기를

보낸 lsquo황실주단rsquo 집 아들이다 속초에서

초middot중middot고를 나와 강원대 법학과를 졸

업하고 삼성그룹에 입사해 마케팅기획과

재무부서에서 근무하다 지난 2004년 퇴

사한 후 여러 가지 사업을 하다가 2009년

lt약속했으니까요gt라는 동화로 데뷔했

다 lt약속했으니까요gt는 그 해 서울어린

이도서관 선정 겨울방학 권장도서로 추

천되었다 그 뒤 lt내 친구 용기gt(콘텐츠

진흥원 차세대 지식서비스분야 우수작

선정) lt리틀 헬로우 고스트gt 같은 동화

책을 썼다

만화로는 lt모든 걸 걸었어gt(인터넷 lsquo다

음rsquo에 연재 경기소재 발굴사업 선정 작

품) lt소나기gt(인터넷 lsquo다음rsquo에 연재) lt

빚내는 청춘gt(사람 사는 이야기) 등의 작

품활동을 하고 있다

그는 또 lt은밀하게 위대하게gt 총괄프

로듀서뿐 아니라 동남아와 해외에 유명

한 네이버 lt스마일 브러시gt의 와루 작가

lt소녀 더 와일즈gt lt열아홉 스물하나gt의

제나 등 다양한 아티스트들을 발굴하고

프로듀싱 했다 영화 lt위험한 상견례gt 만

화총괄 영화 lt헬로우 고스트gt 프로모션

콘텐츠제작 등 만화를 기반으로 영화 캐

릭터 애니메이션 소설 동화 등 각 분야

에서 원작을 가지고 다양한 콘텐츠로 개

발하는 사업을 하고 있으며 1인 기업과

중소기업 멘토링을 통해 기술개발 창업

등을 도와 수십 개의 1인 기업 창업을 지

원하고 육성했다

황 대표가 운영하는 lsquo드림 컴 어스

(Dream come us)rsquo는 훈 와루 제나 등 유

명 웹툰 만화가와 작가 감독 배우 등 20

여명의 소속 아티스트와 콘텐츠제작 현

장에서 활동하는 10여명의 전문 프로듀

서를 두고 유명 중소기업이나 메이저 기

업 등과 함께 원 소스 멀티유스(One

Source Multi Use 하나의 소재를 서로 다

른 장르에 적용하여 파급효과를 노리는

마케팅 전략)사업을 실현하는 콘텐츠 그

룹이다

설악산middot바다middot시장골목 동화 배경으로

황 대표는 고향 속초가 이야기와 콘텐

츠의 보물창고라고 말한다 곰치국 알도

루묵 도치알탕 호떡 닭강정 감자옹심

이 오징어 대게 등 훌륭한 먹을거리와

실향민 설악산 바다 영랑호 등 자연환

경과 같은 소재로 할 이야기가 무궁무진

하다고 한다 황 대표는 lt약속했으니까

요gt lt내 친구 용기gt 등 동화의 배경이 속

초였고 설악산 바다 시장골목 등의 이

야기가 주를 이루기 때문에 관련 이미지

들을 원한다면 속초를 위해 제공할 수도

있다고 했다

황 대표 본인이 프로듀싱을 했던 작품

lt은밀하게 위대하게gt에 등장한 소시지

가 매출 급성장을 가져왔듯이 lt은밀하게

위대하게 2gt에서도 원작자와 속초에서

나는 먹을거리 중 뭘 넣을 수 있을까하고

함께 고민한다고 했다 지금 진행 중인

시골마을 배경작품 네이버 웹툰 lt소나

기야gt의 영화화를 위해 영화사와 협상

중인데 속초에서 촬영했으면 하는 마음

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황 대표는 특히 설악권과 관련이 있는

대중 예술인들인 lsquoDJ DOCrsquo의 정재용

lsquo꽃피는 봄이 오면rsquo을 부른 BMK 영화제

작사 lsquo더 타워 픽처스rsquo의 이수남 대표 외

갓집이 청호동인 가수 겸 배우 이승기 강

원 고성에서 유년을 보낸 김C 등이 한자

리에 모인다면 다양한 이야기 거리들이

참 많이 나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들을

한자리에 모을 수만 있다면 속초에 센세

이션이 일어날 것이며 이들이 고향에서

활동하는 아티스트와 연계된다면 그 반

응은 상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황 대표가 이런 기대를 하는 이유는 바

로 lsquo훌륭한 이야기는 콘텐츠를 융middot복합

하는 것rsquo이기 때문이리라

웹툰을 활용한 지자체 홍보 추세

미래의 소비주체인 젊은 층에 대한 관

광지 속초의 홍보가 제대로 이뤄지고 있

는 것일까 더더욱 확장되는 스마트폰 기

술에 맞춰 이미 수도권 지자체의 홍보기

법도 바뀌고 있다고 한다

황 대표는 지난 2010년 속초관련 이야

기를 웹툰에 하려고 했는데 당시 이에 대

한 인식 부족으로 방향을 틀어 현재 거주

하고 있는 부천 관련 소재 이야기인 lt모

든 걸 걸었어gt라는 작품을 했다고 털어

놨다 당시 인터넷으로 400만명 이상의

사람이 그 작품을 보았고 관련 이미지는

부천시 벽화 홍보영상 도서로 전국에 배

포되는 등 지역홍보의 우수사례로 뽑히

고 있다고 한다 경기도 광명시 남양주

시 부천시 등이 콘텐츠를 만화로 인터넷

에 유포하고 출판하는 사업을 하고 있고

경북콘텐츠진흥원은 내년 개봉될 lt신과

함께gt 주호민 작가를 섭외해 네이버 웹

툰으로 연재하고 있으며 제주도는 캐릭

터 발굴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한다

단순한 지역의 홍보기사가 아니라 사

람들에게 감동과 기쁨을 주는 우리지역

만의 이야기와 영상 이미지를 웹툰으로

전달하면 대중의 공감이 따라오고 자연

히 관광지 속초에 대한 이미지가 제고될

것이란 게 황 대표의 웹툰 사업전략이다

고향 속초서 콘텐츠 사업 하고 싶어

20~40대들이 고단한 대도시 생활을

접고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은데 마땅한

일자리가 없어 귀향하지 못하는 게 문제

다 창의력을 가진 젊은이들이 고향에 안

착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중요하다고

황 대표는 강조한다 이들이 지역문화와

먹을거리 등으로 창업할 수 있는 시스템

과 숙소 문화예술에 대한 교육 트렌드

를 읽는 강연 등의 교육과 모임 창업교

육 문화환경들이 조성돼야 젊은 도시로

미래 경쟁력을 담보할 수 있다는 생각이

황 대표는 또 시내에 젊은 사람들이 운

영하는 아기자기한 게스트하우스나 특

색 있는 음식점이 많아야 한다고 말한다

관광지 속초는 먹고 자고 보는 대중문화

가 아기자기하고 디테일해져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내년에 고향 속초에서 대중적으로

유명한 이사급 작가(lsquo은밀하게 위대하

게rsquo 훈 작가 lsquo스마일브러시rsquo의 와루 작

가)와 함께 팬 사인회나 전시회를 계획하

고 있다고 귀띔했다

황 대표가 고향에서 하고 싶은 일은 회

사가 보유한 콘텐츠로 게스트하우스와

카페 인터넷쇼핑몰과 매장을 하는 것이

다 게스트하우스에 lsquo은밀한 방rsquo lsquo위대

한 방rsquo lsquo해치지 않는 방rsquo lsquo스마일 브러

시 방rsquo lsquo내 친구 용기 방rsquo 같은 것을 두

고 친분이 있는 문화예술계 인사들을 초

청해 공연과 전시도 하고 회사가 보유한

이미지와 예술작품 고서들을 전시하고

이야기하고 싶은 문화공간도 만들고 지

역특산물을 인터넷과 매장에서 파는 일

도 해보고 싶다고 한다

그 무엇보다도 가장 하고 싶은 일은 콘

텐츠 현장의 노하우를 지역 청소년들에

게 가르쳐 지역인재를 만들어 보는 것이

라고 포부를 밝혔다

드림 컴 어스 황재오 대표

황재오 작가의 동화책에 나오는 속초중앙시장 장면이수영프리랜서 기자

행복바이러스를 가장 효과적으로 전파

하는 방법은 문화예술이다 의식주로도 해

결할 수 없는 삶의 풍요로움은 문화예술의

수혜에서 완성된다 이런 의미에서 올해 가

장 왕성한 자원봉사 활동을 펼친 봉사단체

는 lsquo풀묶음 문화나눔봉사단rsquo이다 60세 이

상 어르신으로 구성된 봉사단은 초등학교

돌봄교실이나 지역아동센터 노인복지관

등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 달

려갔다 이들이 나누는 사랑은 lsquo문화rsquo 아

이들에게는 동화구연을 하고 또래의 어르

신들과는 사물놀이나 민요 등 흥겨운 문화

예술을 나눈다

속초문화원의 어르신문화학교 출신으로

구성된 봉사단은 지난해부터 문화봉사활

동 소양교육을 받으며 실력과 마음을 닦았

다 지난 11월로 소양교육이 끝난 봉사단

어르신들은 내년부터 4월까지 더욱 다양

한 문화봉사를 위한 워크숍을 월 2회 가질

예정이다 끊임없이 담금질을 하며 다양한

문화예술을 학습하고 그 내용을 공유하는

문화자원봉사자 어르신들이야말로 행복

바이러스를 전파하는 따뜻한 삶의 전형을

보여준다 김인섭 시민기자

16 2013년 12월 30일 1136호 172013년 12월 30일 1136호

시민기자 공동취재 행복바이러스

365도의 체온으로 겨울을 따뜻하게 만드는 사람들

한해의 마지막을 마무리하는 시민기자 협동취재는 행복바이러스를 전파하는 우리 이웃의 모습이다 미용자원봉사부터 동화구연 손

뜨개질까지 자신의 능력을 활용하여 다양한 방법으로 사랑을 실천하는 이들의 모습은 큰 감동으로 다가온다 행복을 나누는 삶이란

시간의 문제가 아니라 의지의 문제임을 확인하게 만드는 삶의 모습 우리 지역이 행복공동체가 될 수 있도록 뜨거운 에너지를 나누

는 이웃의 삶을 만나 보았다 lt편집자 주gt

속초의료원 lsquo사랑터울(회장 방혁민)rsquo은 2009년 6월

병원 내 보호자가 없는 환자나 거동이 불편한 고령의 어

르신들의 세발봉사를 시작으로 만들어진 단체이다 5년

차 활동 중인 사랑터울은 점차 지역사회로 그 활동의 범

위를 확대시켜 노인 위기가정 수급자 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알차게 봉사를 하고 있다

사랑터울 회원들은 매월 둘째주 토요일 환자들의 머

리를 감겨주는 세발봉사를 하고 있으며 2012년부터 참

사랑교회 무료급식소에서 자녀들과 함께 급식봉사와

혈압 당뇨체크 등의 진료봉사도 함께 펼치고 있다

또 2009년부터 회원들의 회비와 의료원 직원 및 외부

성금을 모아 매년 3000장의 연탄을 독거노인과 수급자

가정을 추천받아 직접 배달하고 있다

4월에는 속초시자원봉사센터와 함께 럭키설악1차아

파트 경로당에서 lsquo행복한 생신잔치rsquo 음식봉사도 펼쳤

다 또 2011년부터 3년째 연말에 불우이웃 10가구를 선

정해 쌀과 김치 라면 등의 물품도 전달했으며 형편이

어려운 청소년 2명을 추천 받아 각각 60만원의 장학금

도 지급했다 사랑터울은 지난 26일 병원에서 쓸쓸하게

연말을 보내는 환자와 보호자들을 위해 송년의 밤 행사

를 열어 라인댄스 오카리나 색소폰 레크댄스 등의 재

미있는 공연을 선사했으며 다과와 크리스마스 선물로

그들을 위로하고 쾌유를 빌었다

사랑터울을 이끌고 있는 방혁민 회장은 ldquo처음 4명으

로 시작한 사랑터울이 지금은 21명으로 늘어 마음이 너

무 든든하다rdquo며 ldquo내년에도 회원들과 함께 도움의 손길

이 필요한 곳을 찾아 온정을 나누겠다rdquo고 말했다

고인선 시민기자

ldquo내 아이가 소중하듯이 다른 아이들도 소중하다는 것

을 알게 되었다rdquo는 배꼽친구들이 있다 좀 더 엄밀하게

말하자면 태어나서 처음 사귄다는 배꼽친구들의 엄마

들 이야기다 아이들을 데리고 일주일에 한 번씩 만나

아이와 엄마들이 같이 놀더니 엄마들이 더 친해져 의미

있는 일을 도모하는 친구들이 되었다 모임의 목적이었

던 갓난쟁이들은 이제 어린이집으로 매일 등원하는 어

엿한 원생들이 되었으나 그 엄마들은 모임을 계속하면

서 다른 아이들을 위해 모자 뜨기를 한다

한살림 배꼽친구 엄마들은 국제 구호개발 세이브 더

칠드런(Save the Children)에서 하는 신생아살리기 모자

뜨기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 매주 금요일 정기 모임이

면 각자가 뜨고 있는 모자와 조각이불을 가지고 모여 서

로 가르치고 도와주며 한 코 한 코 떠 나간다 손이 빠르

지 않은 것으로 보나 모자의 모양으로 보나 숙련된 솜씨

와는 거리가 멀지만 대바늘 놀리는 태도는 사뭇 꼼꼼하

고 진지하다

ldquo내 아이가 어린이집을 가게 되니 그 시간에 남는 손

으로 뜨고 있어요 그리고 뜨면서 이 모자를 쓸 아이가

어떤 아이일까 하는 생각도 해요rdquo 모임의 제일 맏언니

엄경애씨의 말이다

ldquo우리 아이가 이 모자를 누구 줄 거냐고 묻길래 상황

을 자세히 얘기해주니 그 모자를 잘 챙기더라구요rdquo 4살

아들을 둔 서수영 모임지기의 말을 듣고 보니 배꼽친구

엄마들은 좋은 일을 하면서 아이들 인성교육도 저절로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행복 바이러스다

뜨개질 하면서 좋은 맘을 가지니 엄마도 행복하고 그

엄마를 보는 아이 또한 푸근하고 행복한 바이러스에 물

드는 것이다 그런 아이는 분명 커서도 가슴 따듯한 사

람이 될 것이다 느껴본 아이는 안다 모자를 쓰게 될 아

이도 알고 모자 뜨는 걸 보고 큰 아이도 그 사랑을 안다

참 고마운 일이다

지금까지 가로 40cm 높이 15cm 크기의 모자를 7개

정도 떴고 가로 세로 15cm 크기의 조각보는 10개정도

떴다고 하는데 내년 3월 5일 마감일까지 행복한 뜨개질

따뜻한 엄마이길 바란다 김진희 시민기자

계사년이 저물어 간다 세사에 정신없이 등 떠밀리다

보니 격류에 휩쓸린 듯 벌써 여기까지 왔구나hellip 올 한해

잘 살아냈나 이 lsquo잘rsquo이라는 부사 덕에 참과 거짓의 명

제에서 조금쯤 자유로워진 2013년 객관보다는 주관을

꺼내들고 자성에 잠겨 본다

김정숙(49세) 씨 반야노인요양원에서 3년째 미용자

원봉사를 하고 있는 그녀를 만났다 혼자서는 몸조차 제

대로 가누기 힘든 거의 환자급 어르신들의 머리를 주로

다듬어 드린다 ldquo신종플루 왔을 때요 속여고동문회에

서 자원봉사자를 찾고 있었는데 할 사람이 없대요 할

수 없이 밭 두어 뙈기 열심히 일구면서 집에서 놀고 있

던() 제가 하게 된 거죠 사실 속초자원봉사센터에 등록

을 하면 봉사시간에 따라 뭔가 혜택이 주어진다는 말도

솔깃했고요rdquo 고향은 속초시 동명동 하는 일은 부동산

중개업 ldquo내 인생 최고의 로또rdquo라는 남편(김차호 미르

부동산)과 ldquo4년이나 기다리고 기다리던 끝에 준비된 엄

마로서 감격스럽게 맞이한rdquo 첫딸(고1) ldquo학교에서 있었

던 모든 일을 엄마한테 다 이야기해야 직성이 풀리는rdquo

작은 딸(중3)과 함께 조양동 쉐르빌아파트에서 ldquo늘 평화

롭고 행복하게 잘rdquo살고 있다는 그녀 보건소에서 신종

플루 예방주사 맞으러 온 사람들을 줄 세우고 안내하는

봉사를 2009년 겨울 내내 했고 그 이듬해 구제역이 왔

을 때는 방역 작업하는 사람들에게 오뎅국 끓여주는 일

을 한 동안 했다 사설요양원에서 목욕봉사도 했었는데

어쩌다 인맥이 닿아서 지금껏 반야요양원에서 미용봉

사를 하고 있다

ldquo요양원에서 전화가 오면 그 주 토요일에 보통 오전 9

시쯤 가서 오전 11시나 11시 30분쯤 끝내요 그런데 프

로미용사 몇 분도 거기서 자원봉사를 해요 저야 원래

이 일이 직업이 아니니 조금만 신심을 내면 되지만 그

분들은 움직이면 그게 다 돈이잖아요 저 같으면 그렇게

까진 못할 것 같아요 더구나 제가 남들만큼 봉사를 많

이 한 것도 아니고 보통사람들보다 쬐끔 더 했을 뿐인데

이렇게 인터뷰한다는 건 스스로 생각해도 좀 뻔뻔한 것

같아요rdquo 그렇지 않다 세상은 김정숙 씨 같이 따뜻한

그런 조그만 불씨들이 모여 훈훈해지는 거다 라고 말하

진 못했다 너무나 활기차고 대범하고 행복한 lsquo호인rsquo(본

인 말로는 lsquo편협한 호인rsquo) 앞에서 더 이상의 긴 말은 무

의미하다는 판단이 섰기 때문이다 그녀의 소망은 부럽

게도 ldquo늘 지금만 같아라rdquo이다 그런 생각이 든다 그녀

는 자신이 받은 축복(대부분 남편으로부터 온)을 자원봉

사의 형태로 조금씩 외부로 흘려보내고 있다고 주어진

시간 거의 대부분을 남편자랑으로 채우는 그녀가 내 눈

에는 한 왕국의 황후쯤 되어보였다 삶을 제대로 사랑할

줄 알기에 지켜본 누군가를 여지없이 반성하게 만드는

그런hellip 위나정 시민기자

ldquo처음 밥사랑공동체 급식봉사를 시작한 계기는 22사

단 율곡전우회 봉사활동을 왔다가 어르신들이 어머니

같이 익숙하더라고요 그때부터 매일 하다보니 벌써 6

년째 하게 됐습니다rdquo

밥사랑공동체에서 만난 한동식(71세) 씨는 청력 상실

로 상이 3급이다 부인이 옆에 없으면 외출도 어려울 정

도로 본인이 수혜를 받아야 할 형편이다 하지만 그는

ldquo의식주는 공직생활로 국가연금을 받아 해결이 되니까

사회 환원을 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자원봉사를 한다rdquo

고 말한다

나이 들어 집에만 있으면 정신적으로 위축되지만 봉

사활동을 하면 사회활동의 폭도 넓어지고 몸을 바쁘게

움직이니까 건강에도 좋다고 한다 요즘은 주위 동료들

에게도 봉사활동을 권유할 정도다 현재 밥사랑공동체

봉사활동 외에도 기쁨봉사단 자원봉사대학 10기 율곡

전우회 상이군경회 활동을 통해서도 열심히 봉사하고

있다 그래서 얼마 전 강원도지사 표창도 받았다고 한다

그의 막내 아들(35세)은 지적장애 1급이다 ldquo제 아들

도 금강장애인주간보호소에 다니며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을 받고 있으니 더 베풀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아내

도 매일 함께 봉사를 다녀요rdquo

봄부터 가을까지 텃밭에서 상추 고추 등 각종 채소를

재배해서 이웃과 나눠먹으며 계속 베풂을 실천하고 싶

다는 한동식씨 청력 상실에도 비관하지 않고 lsquo나는 행

복하다rsquo는 마음가짐으로 교회에 나가 신앙생활도 열심

히 하고 있다고 한다

그의 집 벽면은 공직생활 중 받은 대통령 표창을 비롯

해 각종 훈장과 국가유공자증 국방부장관 표창 등이 장

식하고 있다 아들과 손자들에게 자랑스러운 아버지middot

할아버지라는 걸 보여주기 위해서라며 뿌듯해 하신다

아름다운 노후를 보내는 그에게 자원봉사는 가장 자랑

스러운 표창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김미정 시민기자

행복바이러스_속초의료원 사랑터울

환자들 세발봉사에서 지역사회 봉사까지

행복바이러스_한살림 배꼽친구

따뜻한 마음으로 행복을 수놓는 뜨개질

행복바이러스_미용자원봉사자 김정숙 씨

삶을 사랑할 줄 아는 그녀의 행복 나누기

행복바이러스_자원봉사자 한동식 씨

ldquo자원봉사로 아름다운 노후 보낼 수 있어요rdquo

사랑터울이 럭키설악1차아파트 경로당 생신잔치 음식을 준비하고 있다

김정숙씨가 반야노인요양원에서 미용자원봉사를 하고 있다

밥사랑공동체에서 급식봉사를 하는 한동식 씨

한살림 배꼽친구 엄마들이 밝게 웃고 있다 왼쪽부터 양숙희 엄경애 서수영 한유리씨

행복바이러스_풀묶음 문화나눔봉사단

팔방미인 어르신들의 이웃 사랑

성암노인복지관에서 어르신들과 함께 하는 문화자원봉사단

18 2013년 12월 30일 1136호

설악 휴게실 박충근 속초고등학교총동창회 장학문화재단 이사장

ldquo모교에 대한 애정middot자부심 위해 장학재단 꼭 필요hellip1백억 기금 적립 목표rdquo

속초고등학교총동창회가 지난 14일 개

교 61주년 속고인의 밤 기념식에서 재단

법인 장학문화재단 창립식을 갖고 내년

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장학문화재단 초대 이사장을 맡은 박충

근(53 사진) 속초고총동창회장은 설악권

최초로 학교 동문회 산하 장학재단 설립

에 적극 참여해 준 동문들의 기대를 저버

리지 않기 위해 향후에는 장학재단 활동

에만 전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속초시

축구협회장으로 올해 체육부문 속초시문

화상을 수상한 박 이사장을 지난 25일 속

초시축구협회 사무실에서 만나 장학문

화재단 운영과 향후 계획에 대해 들어봤

- 초대 속초고총동창회 장학문화재단

이사장을 맡았는데

속초고동창회 장학문화재단을 건실

하게 키우는 것은 예전부터 가져왔던 생

각이에요 여건이 된다면 장학문화재단

에만 몰두하고 싶은 것이 솔직한 마음입

니다 한 사람이 여러 직책을 맡아 일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봐요 한 가지 일에 힘

을 쏟아 부어도 될까 말까한데 여러 일을

신경 쓰면서 어떻게 일을 잘 할 수 있겠어

요 축구협회도 이달로 임기가 끝나고 총

동창회도 내년 5월까지가 임깁니다 차

기 축구협회를 맡겠다는 인물이 선뜻 나

서지 않아 고민입니다

- 장학문화재단에 애착을 갖는 이유

동문들이 모교에 대한 애정과 자부심

을 갖길 바랐어요 경기고등학교가 수백

억원이나 되는 장학기금을 보유한 거대

한 동문장학재단을 갖고 있는데 그 엄청

난 결집력이 부럽더라고요 경기고 출신

이라는 명함 하나만으로도 그들은 큰 자

부심을 갖고 있어요 속초고 출신이라는

나름의 자부심을 가진 한 사람으로서 우

리 학교도 그 어느 학교 못지않게 결집할

수 있다고 봐요 동문들이 어떤 계기를 찾

지 못해 모교에 애정을 쏟지 못한 게 아닐

까 생각해요 우리도 할 수 있다는 무언가

를 보여주기 위해서는 장학문화재단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했어요

- 장학문화재단은 어떻게 운영할 계획

인지

물론 모교를 중심으로 장학금이 지원

돼야겠지요 하지만 향후에는 모교는 물

론 속초라는 큰 울타리를 모두 아우를 수

있게 학교에 제한을 두지 않고 지원할 계

획입니다 속초고가 다른 학교보다 우월

하다는 것을 앞세우기 위해서가 아니에

요 우리가 시작하면 다른 학교들도 자연

스럽게 모교에 관심을 갖게 되고 나중에

는 모든 속초시민들이 속초라는 자신의

고장에 애착을 갖게 되지 않을까 생각해

요 장학금은 내년 연말부터 지급할 예정

입니다 현재 8억1000여만원의 기금이

조성됐는데 기금 이자로 장학금을 지급

하기 위해서는 30억원은 마련돼야 해요

30억원이 적립될 때까지는 50여 명 정도

로 구성된 lsquo장학사업발전추진위원회rsquo라

는 틀을 만들어 별도로 장학금을 마련해

지급할 계획입니다 장학기금 확충을 위

해 앞으로도 1인1구좌 운동을 지속적으

로 전개할 생각입니다 최종 목표치는

100억원입니다 우리 동문들이 해낼 수

있을 거라 믿습니다

-곧 속초시축구협회장의 임기를 마치

는데

축구협회장을 맡은 건 체육에 관심이

있어서 라기 보다 힘든 여건에서 운동하

는 선수들에게 힘을 실어 주고 싶었기 때

문입니다 올림픽에 나가 금메달을 따거

나 대회에서 1등을 해야만 주목을 받는

암울한 현실이 안타까웠죠 배고픈 시절

을 경험했던 제 자신도 주변에서 힘들게

운동하는 사람들을 많이 봐왔어요 지역

이라는 작은 무대에서 성공하면 강원도

라는 더 큰 무대가 있고 그 뒤엔 전국 세

계라는 무대가 기다리고 있죠 모든 무대

에서 성공한다면 더 없이 큰 보상이 기다

리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가 대다수죠 운

동선수들은 그래요 공부와는 다른 점이

죠 야구협회장을 맡은 것도 축구협회장

을 하게 된 것도 선수들에게 힘을 실어주

고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서였어요

속초중학교가 올해 좋은 결과를 내줘 협

회장으로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차기

축구협회장도 엘리트체육에 많은 관심을

가져줬으면 합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ldquo향후 재단 이사장 활동에만 전념 계획rdquo

ldquo엘리트체육에 많은 관심을 가져줬으면rdquo

우리 음식 중에 아무렇게나 함부로 만

들어 먹는다는 뜻을 지닌 lsquo막rsquo의 음식으

로 막국수 막걸리 막장이 있다 이들 음

식은 애써 정성을 들이거나 굳이 값 절

이상의 품을 들이지 않고 손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다는 대충의 음식으로 인식하

고 있다 하지만 일손의 과정이 손쉽고

오래 기다리지 않고 바로(막) 먹는다고

해서 그 맛의 풍미까지 덜 하지가 않으

며 세월의 무게만큼 깊은 맛을 내는 우리

음식들이다 맑은 윗술의 청주를 걸러 내

지 않고 대충 걸러서 먹는다는 의미의 막

걸리는 찹쌀이 없어 멥쌀과 누룩으로 고

려시대부터 걸러먹었던 전통 술이고 간

장을 빼지 않고 메줏가루를 갈아 바로

(막) 담가 먹는 막장의 경우도 과정이 줄

어든 음식이라 하지만 수 천년동안 여전

히 한국인의 밥상에 오르고 있는 1500년

역사의 음식이다

구수하고 감칠 맛 깊은 lsquo막장rsquo

한계령을 넘은 날선 겨울바람이 지난

여름을 복수하듯 잠시도 쉬지 않고 차갑

게 불어 닥치는 오색리 백암마을에서

lsquo막rsquo음식의 한 가지로lsquo막장rsquo을 수년째

고집하고 있는 오색전통장(T672-5080)

최종대(52) 대표가 그래서 더 고맙게 느

껴진다 20년간 다른 만화가들의 이름으

로 만화를 그리던 만화가가 이곳 백암마

을에 들어와 lsquo시골사람rsquo으로 살며 고추

장 된장 막장을 전통방식으로 담그고 있

다 순수 국산 콩만을 쓰는 이유를 장인의

기본 도리라 하겠지만 꼬박 3년 동안 말

린 참나무로만 무쇠솥에 메주콩을 삶는

고집은 국내에서도 몇 안 되는 최종대 장

인의 자존심이다 그가 담그는 모든 장류

는 저염 숙성 방식으로 장독대에서 2년

정도 발효시켜야 상품으로 내놓는다

처음부터 녹녹치 않았던 장 담그기의

실패가 지금은 값진 지혜라 하지만 아궁

이에 불을 지피고 메주콩을 삶고 장을

담그는 모든 과정이 여전히 조심스럽다

는 그의 말에서 장맛에 대한 신뢰까지 느

껴진다 콩 서너 말은 거뜬히 들어가는 가

마솥의 거품을 걷어내지 않고 뜸을 들일

때 뚜껑 역할을 하도록 두는 것이나 장작

을 눕히지 않고 세워서 지피는 경험의 지

혜와 심지어 메주콩을 양양사람들에게

서만 구입하는 마음이 더해진 그의 장맛

은 요즘 들어lsquo막장rsquo으로 또다시 호평을

받고 있다 강원도에서는lsquo왁재기장rsquo 충

청도에서는lsquo쩜장rsquo 메주가루를 빻아서

담그는 장이라며lsquo빠개장rsquo이라고도 부르

는lsquo막장rsquo은 강원도에서도 영동지방 사람

들의 입맛에 더 없이 감칠맛 나는 찬품이

다 엿질금으로 쑨 보리죽에 소금을 녹이

고 여기에 곱게 빻은 메주가루를 넣고

고루 섞이도록 먼저 버무린 후 고추씨 분

을 흩뿌려가며 넣고 또 다시 섞어준다 고

추씨 분의 양에 따라 달라지는 색깔이나

칼칼한 정도에 따라 좀 많이 넣고 덜 넣

고 조절해가며 맛을 맞춘다 이렇게 메주

가루와 고추씨 분이 잘 섞였을 때 달짝지

근한 콩 삶은 물을 적당히 넣고 다시 한번

손으로 버무리며 막장을 담근다

막장으로 버티는 겨울입맛

이처럼 그가 전통방식을 고집하는 것은

한국식품연구원 기준에 보리쌀 엿기름이

들어갔다는 이유로lsquo혼합장rsquo으로 분류되

어 우리 전통 장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

기 때문이라고 한다 어리석은 기준을 탓

하기보다 그래도 꿋꿋하게 담그는 막장

맛이 알려지면서 직접 담가 가는 손님들

도 있어 흐뭇해한다 그의 막장 맛은 텁텁

하거나 군내 없이 구수하고 담백한 맛이

특징이면서 고추씨 분의 칼칼함이 더해

져 문뜩 여름날의 풋고추 서너 개가 생각

날 정도로 감칠맛이 깊다 간장을 빼고 담

근 된장과 간장을 빼지 않고 담근 막장의

차이를 굳이 모르더라도 조선시대부터

담가 온 전통된장 중의 한 가지가 막장이

다 된장과는 달리 오래 숙성시키지 않아

도 되는 이유가 바로 맛의 비결과 같은 막

장의 맛이다 아무렇게나 대충lsquo막rsquo만든

막장이라면 그 오랜 역사와 수많은 음식

중에서도 겨울이면 여전히 곰살스러운

된장찌개 맛이 생각날까 싶다 시민기자

음식칼럼니스트 황영철의 맛집순례

lt108gt

양양 lt오색 전통장gt

명인의 손길로 담그는 강원도 프리미엄 lsquo막장rsquo

192013년 12월 30일 1136호

꼬박 3년을 말린 참나무 장작으로만 메주콩을 삶는다

갑오년 새해를 맞이하는 조명수 회장을

비롯한 속초시생활체육회의 각오는 남다

르다

시생활체육회가 앞장 서 대회를 유치한

lsquo2014 전국생활체육대축전rsquo이 이제 4개

월여 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이다

개최지 선정을 놓고 춘천시와 열띤 경

쟁을 벌인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1년

이 지나 대회 개최가 임박해 오자 시생활

체육회의 움직임도 분주해 졌다

국민생활체육회와 강원도생활체육회

등에서 경기장 시설물 점검을 위해 속초

시를 찾는 방문 횟수가 늘어나면서 이들

의 안내 업무를 맡은 시생활체육회의 움

직임도 덩달아 바빠졌다

또 원만한 대회 진행을 위해 시설물 점

검과정에서 문제점이 발견되면 강원도

와 속초시middot강원도생활체육회가 공동으

로 꾸린 체전준비단TF팀으로 하여금 시

설보수가 가능하도록 요청하는 등 안내

에서 사전 점검역할까지 훌륭히 소화해

내고 있다

대회가 다가올수록

시생활체육회의 역할

은 더욱 확대된다

속초지역을 찾는 선

수단과 생활체육동호

인들이 마음껏 제 기량

을 발휘할 수 있도록 대

회 개최에 맞춰 쾌적한 대회환경 분위기

조성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강원도생활체육회 주관으로 내년 4월

24~27일까지 열리는 lsquo2014 전국생활체

육대축전rsquo에는 전국 17개 시middot도에서 선

수 및 임원 등 6만명이 주개최지인 속초

시를 비롯해 강원도를 찾을 전망이어서

대규모 손님 맞을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여기에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이 속초와

고성 양양 강릉 인제 횡성 등 도내 7개

시middot군에서 분산 개최되는 관계로 더 많

은 종목을 속초시에 유치해 지역경기 활

성화와 연계시켜 나간다는 전략 아래 종

목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 같은 노력으로 시생활체육회는 최근

수영 종목을 속초에 유치하는 성과를 거

뒀다

속초시와 생활체육회의 유치 노력으로

3개(정식middot장애인middot시범) 부문 54개 종

목에서 현재까지 30여개 종목이 속초에

서 치러지는 것으로 잠정 확정됐다

시생활체육회는 이와 함께 대축전이 지

역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축제로 치러지

도록 하기 위해 새해가 밝아오면 지역주

민들을 대상으로 대축전 홍보에 나설 계

획이다

조명수 속초시생활체육회장은 ldquo갑오년

새해를 앞두고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준

비하는 우리 체육회의 각오도 남다르다rdquo

며 ldquo이번 대축전이 성공적인 스포츠 플러

스 관광마케팅축제로 기억될 수 있도록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해가겠다rdquo고 했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2013년을 시작한 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연말이다

속초시에 많은 외국인들이 있지만 그

중 240여 명의 결혼이민여성이 다문화가

족지원센터를 이용하고 있다 중국 베트

남 필리핀은 많은 반면 네팔 라트비아

라오스처럼 1명인 나라도 있다 국적이

나 문화 연령은 차이가 있지만 한국으로

결혼 온 이유만으로 많은 연대감을 갖고

있다

네 번째를 맞았던 다문화가족축제한마

당(11월 28일 속초문화회관)은 그것을

여실히 보여주는 장이 되었다

먼저 한 해 동안 지역사회에 봉사활동

을 누구보다 더 열심히 하셨던 분들 우수

활동가로 지역의 다문화가족들에게 열심

이었던 분들 다문화가족의 모범이 되었

던 분들에게 격려의 마음을 담아 속초시

장상 속초시자원봉사센터장상 속초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상을 수여했다

2부로 마련된 행사에서는 다문화가족

들의 자녀들이 선보인 lsquo추억의 댄스rsquo와

일본어 동아리학생과 결혼이민여성들이

함께 만든 동극 lsquo커다란 무rsquo는 모든 이에

게 웃음을 선사해준 무대였다

특히 방문지도사로 활동하는 선생님들

의 소리 lsquo속초아리랑rsquo은 절절한 결혼이

민여성들의 생활 면면이 소리로 표현되

며 관객들의 심금을 울렸다

또한 여러 나라의 결혼이민여성들이 1

년 동안 열심히 준비한 한국의 lsquo고전무

용rsquo과 필리핀 전통춤 우즈베키스탄 전통

무용은 다양한 나라의 문화를 엿볼 수 있

는 좋은 무대였다 한국어교실 선생님과

학생들이 선보인 탈춤 역시 신바람이 나

는 시간이었다

마지막으로 출연자들이 한데 모여 lsquo흰

눈 사이로rsquo lsquo사랑해 당신을~rsquo 부르며 막

을 내린 축제한마당은 지역에 있는 다문

화가족과 시민이 하나가 된 의미 있는 시

간이었다

중간 중간 행운권추첨을 통한 선물 증

정은 또 하나의 재미와 기쁨이 되었다 모

든 선물은 지역사회의 고마운 손길들이

모아져 마련되었다

지나가니 올 한 해가 무척이나 다사다

난한 시간이었으며 모두가 행복한 순간

순간으로 기억이 된다

사계절이 있는 한국에서 각각의 개성과

문화로 하나가 되는 그날을 기대하며hellip

이영란 속초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팀장

20 2013년 12월 30일 1136호

속초시생활체육회

2014 전국생활체육대축전 성공 개최 위해 분주

지역과 함께 주민과 함께

내년 4월 24~27일 개최hellip6만여명 참가

경기장 시설 점검middot대회 분위기 조성 나서

조명수 회장

속초시다문화가족축제한마당

한국서 각자의 개성과 문화로 하나 되길 기대하며hellip

그 남자 그 여자 lt2-33gt

속초시와 속초시생활체육회가 내년 4월 개최되는 lsquo2014 전국생활체육대축전rsquo의 성공개최를 다짐하며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속초시다문화가족축제한마당이 지난 11월 28일 속초문화회관에서 열렸다 사진은 결혼이민여성들과 한국어교실 선생님들이 다양한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올해를 끝으로 3년간의 고성군여성

단체협의회장 임기를 마친 김영희(60

사진) 회장은 ldquo12개 여성단체의 대표로

활동하기도 벅찬데 지역에서 일어나

는 크고 작은 일까지 챙기느라 그 동안

몹시 힘들었다rdquo며 ldquo평범한 회원으로

돌아가 어려운 이웃들과 따뜻한 마음

을 함께 나누는데 더욱 노력하겠다rdquo고

했다

김 회장은 지난 2000년부터 자총 어

머니포순이봉사회에 몸담아 각종 행사

지원을 비롯해 결손가정과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청소와 빨래 목욕봉사 등으

로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손길을 전

했다

이어 2008년에는 포순이봉사회장을

맡아 소년소녀가정을 주기적으로 방문

해 아이들의 급식 과 학업문제 등을 살

피는 어머니 역할을 했고 매주 요양원

을 찾아 어르신들의 목욕봉사에 나서

는 등 봉사활동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지난 2011년에는 제12대 고성군여

성단체협의회장에 추대돼 3년간 사랑

의 점심나누기 모금 캠페인 고성젓갈

판매 수익금으로 성금 전달 휴경지 경

작으로 불우이웃돕기 기금 조성 등을

추진해 왔다

김 회장은 ldquo이제는 모든 감투를 벗고

평범한 회원으로서 봉사에 전념하며

일하고 싶다rdquo며 ldquo도움의 손길이 미치

지 못하는 어려운 이웃들을 찾아 온정

을 나누고 싶다rdquo고 말했다

김 회장은 봉사활동이 없는 날이면

집 근처 독거노인 가정을 찾아 빨래 등

허드렛일을 거들며 외로운 노인들의

말벗이 돼 주기도 한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양양군노인복지관의 살림꾼으로 활

동하고 있는 이재흥(48 사진) 효도 교

통편익서비스 담당은 항상 밝은 표정

으로 추운 겨울철 노인들의 다리가 되

고 안내자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2010년 양양군노인복지관이 개

관하면서 창립멤버로 참여한 이 담당

은 재가도시락 배달을 비롯해 노인들

의 발이 돼 주는 효도 교통편익서비스

에 시설관리까지 1인 3역을 해내매 양

양군노인복지관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

고 있다

그는 지난 4월부터 관내 노인 888명

을 대상으로 편리한 교통서비스를 제

공하며 거동이 불편한 이들의 손과 발

노릇을 해오고 있다

이 담당이 맡고 있는 교통서비스는

노인들 사이에 lsquo맞춤형 택시rsquo로 불린

다 노인들이 병원에 가야 하거나 각종

민원서류를 처리하기 위해 관공서를

들러야 하는 등 이동수단이 필요할 때

그에게 콜만 하면 어디든지 쌩쌩 달려

간다

서면 서선리가 고향으로 푸근한 인상

에 지역 곳곳의 사정을 훤하게 꿰뚫고

있을 정도로 잘 파악하고 있는 그는 lsquo누

가 시키기 전에 찾아서 한다rsquo는 평소 생

활철학을 실천에 옮겨 칭송이 자자하다

ldquo늙어가는 어르신들을 보면서 각자

에 맞는 복지서비스가 더욱 필요하다

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어르신들에게

더욱 편안한 손과 발이 되도록 열심히

모시겠습니다rdquo 김주현 기자

속초시 교동

한 주택에서 홀

로 사는 최봉림

(77 사진) 할머

니는 지난 2009

년부터 속초시

노인복지관에서

주방 일을 도와

주고 있다 매일

아침 노인복지관 식당을 찾아 조리사를 도

와 반찬을 만들고 주방 청소도 한다

ldquo혼자 있으면 적적하기만 한데 복지관에

오면 시끌벅적하고 좋잖아 나이 들어서도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는 게 얼마나 다행이

야rdquo

최 할머니가 노인복지관을 찾게 된 것은

한글을 배우기 위해서였다 현재는 속초교

육도서관에서 공부를 하고 있다 초등 2학

년 과정까지 마쳤다고 한다 복지관을 찾으

면서 삶의 활력도 찾고 노인일자리 사업에

참여하며 생계에 도움을 받기도 했다

ldquo영감과 사별하면서 식당에서 주로 일했

지 글을 모르다보니 많이 위축되고 사람들

이 곱지 않은 시선으로 대하기도 했어 그런

데 복지관에 오면 그런 것이 없어 좋더라고

다 똑같이 대하고 이해하려고 하고 복지관

에만 오면 힘이 불쑥불쑥 생겨나는 것 같

아rdquo

노인일자리사업이 끝난 후에도 자원봉사

를 하기 위해 매일 노인복지관을 찾았던 최

할머니는 지난 13일 속초문화회관에서 열

린 lsquo2013년 속초시 자원봉사자대회rsquo에서

1500시간의 봉사활동을 한 공로로 금장을

받았다

최 할머니는 교육도서관 한글반이 겨울방

학인 것을 아쉬워하며 봄이 오기만을 손꼽

아 기다리고 있다 이우철 기자

양양군노인복지관 이재흥 담당

어디든 달려가는 lsquo효도교통 서비스rsquo 호평

3년 임기 마치는 김영희 고성군여성단체협의회장

지역 여성단체 대표로 각종 봉사활동 매진

우리동네 살림꾼

봉사하는 삶 노년을 활기차게

속초시노인복지관 급식도우미 최봉림 할머니

1천5백시간 봉사활동 lsquo금장rsquo 수상

212013년 12월 30일 1136호

납골당석물비석상석탑석등불상특수조각

건축시공석재예술 전문업체

신성석재대표 윤택규(88년 전국기능대회 은상수상)

속초시 조양동 1409-2(속초축협건너편)

633-6579010-5375-6579FAX632-0081

자녀의 孝를 받고 싶으면 자신이 먼저 祖上을 섬겨라조상을 잘 모셔야 자손이 복을 받습니다

예로부터 윤달(10월 24일~11월 21일 음9월 윤달)이 든 해에

는 특별히 조상을 잘 섬겨 왔습니다 4월 5~6 청명middot한식을 전

후해 조상을 위해 묘를 단장하여 왔습니다 산소에 관한 모든 일

문의하여 주십시요 성심 성의껏 모시겠습니다

222013년 12월 30일 1136호

속초시 장애인체육은 올해 전국장애

인체육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전국단위 보치아선수권대회를 유치했

또 보치아의 정호원 서현석과 핸드

사이클 이인제 배드민턴 정인덕이 올

한 해 좋은 성적을 거두며 내년 10월에

열리는 lsquo2014 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

대회rsquo 국가대표 발탁이 유력시 되고 있

속초시장애인체육회는 지난 9월 30

일부터 10월 4일까지 대구광역시에서

열린 lsquo제3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rsquo에

9개 종목 47명의 선수가 강원도 대표로

출전 보치아 탁구 배드민턴 역도 지

적축구 등 5개 종목에서 금메달 4개 은

메달 7개 동메달 4개를 획득했다

효자 종목인 보치아에서는 속초 선수

들의 활약에 힘입어 7개 부문 중 5개 부

문에서 메달을 획득하며 종합우승을

일궈냈다 서현석 선수는 BC4 개인전

과 2인조에서 각각 금메달을 따내 2관

왕을 차지하는 기쁨도 맛봤다 2008 베

이징패럴림픽 금메달 2012 런던패럴

림픽에서 은메달을 거머쥔 정호원도

BC3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와 함께 탁구에 출전한 원장묵 선

수가 남자 복식 금메달 단체전 은메달

을 획득했으며 배드민턴 정인덕 선수

는 여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장애인종목 경기 중 단일종목으로 전

국단위 보치아대회가 속초에서 처음으

로 열렸다 강원도보치아연맹은 지난 9

월 3~6일 속초시청소년수련관 실내체

육관에서 전국 16개 시middot도 선수 300

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lsquo제7회 전국보

치아선수권대회rsquo를 개최했다

정호원 선수는 이 대회에서도 금메달

을 획득했으며 10월 26일 호주 시드니

올림픽파크 경기장에서 열린 lsquo2013 아

시아오세아니아 보치아선수권대회rsquo에

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며 lsquo세계 랭킹 1

위rsquo의 입지를 굳혔다

아직 최종 선발은 아니지만국가대표

선발에 속초에서만 4명의 선수가 한 발

짝 다가서며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고

있는 점도 지켜볼만 하다

정호원 선수가 BC3에서 서현석 선

수가 BC4에서 독보적으로 1위를 달리

며 2014 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국

가대표 선발이 기대되고 있다

핸드 사이클 이인제 선수 역시 처음

태극마크를 달았던 2011년부터 현재

까지 H3부문에서 따라올 자가 없는 부

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배드민턴

정인덕 선수도 지난해와 올해 전국장

애인체육대회 단식과 복식에서 메달을

챙기며 좋은 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최하민 속초시장애인체육회 사무국

장은 ldquo속초시가 장애인체육에 많은 투

자를 하면서 선수들의 유입도 늘어나

고 있다rdquo며 ldquo선수들이 보다 나은 여건

에서 훈련을 하고 좋은 성적을 낼 수 있

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할 계획rdquo이라고

말했다

속초시는 장애인체육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09년 종합경기장 내에 보치아

전용구장을 마련했으며 일반 장애인

들이 다양한 체육활동에 참여할 수 있

도록 바둑 볼링 배드민턴 탁구 육상

등 5개 종목의 생활체육교실도 운영하

고 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속초시생활체육회(회장 조명수)가 한

해 사업을 되돌아보고 유공자 및 직원

들을 격려하는 lsquo송년의 밤rsquo 행사를 지

난 27일 아남프라자 연회장에서 임직

원 종목별 회원단체 회장 및 사무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행사는 유공자에 대한 공로패 수여에

이어 조명수 회장의 인사말 채용생 시

장과 박명수 시의장의 축하인사 건배

제의 만찬 등으로 진행됐다

이날 임기가 만료된 최준집 국학기공

연합회장 권득수 궁도연합회장 마운

락 등산연합회장은 공로패를 받았다

조명수 회장은 앞서 19일 원주 아모

르컨벤션웨딩홀에서 열린 lsquo2013 강원

도생활체육 진흥 유공자 시상식rsquo에서

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이어 20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국민생활체육회 주최로 열린 lsquo2013 생

활체육 성과보고 및 유공자 시상식rsquo에

서는 도민생활체전 여자 육상 5km 부

문에서 8연패를 달성한 속초마라톤클

럽 김숙경 씨가 국민생활체육회장상을

받았다

조명수 회장은 ldquo오늘 이 자리는 생활

체육인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활동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직원 및 종목별

회원 단체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전하

는 자리rdquo라며 ldquo내년 속초를 중심으로

열리는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이 성공적

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많은 체육 관계

자들이 힘을 모아주길 기대한다rdquo고 말

했다

한편 속초시생활체육회는 지난 20일

기존 종합경기장에서 속초시생활체육

관 2층으로 사무실을 이전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지난 11월 10일부터 이달 15일까지 열린

lsquo제9회 설악배 야구대회rsquo에서 강릉훼미리

야구단이 속초청봉버팔로를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속초를 비롯해 고성 양양 인제 강릉 삼

척 등 6개 시middot군 27개 팀이 참가한 이번 대

회는 주경기장인 설악야구장을 비롯해 설

악중야구장 엑스포B구장 양양둔치야구장

등 4개소에서 분산 개최됐다 대회는 7개 조

예선리그 후 본선토너먼트로 진행됐다

공동 3위는 속초팜퍼스와 양양연어가 차

지했다 개인부문에서는 최우수선수상 고

영삼(훼미리) 우수선수상 김덕현(청봉버팔

로) 우수투수상 김태희(훼미리)씨가 수상했

다 타격상은 한종태(7할6푼9리 훼미리)

타점상 이동식(12점 청봉버팔로) 홈런상

윤정섭(3개 영랑와이번스)씨가 각각 차지

했다 이우철 기자

lsquo제9회 국민생활체육 속초시족구연합회

장기 족구대회rsquo에서 탱크A 탱크40 청춘이

각각 부별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14일 속초시청소년수련관 실내체육

관과 속초시생활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대

회에는 청년부 7개 팀을 비롯해 일반부 14

개 팀 직장부 10개 팀 등 31개 팀이 참가했

대회 결과 청년부에서는 탱크A가 중앙클

럽을 이겨 우승을 차지했으며 일반부는 탱

크40이 중앙A를 누르고 직장부에서는 청

춘이 설악중B를 제치고 우승기를 안았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속초시생활체육회(회장 조명수)가 내년 1

월 2일부터 10일까지 lsquo2014년도 제1기 생

활체육교실rsquo 수강생을 모집한다

새해 1월 13일부터 4월 11일까지 운영되

는 2014년 제1기 생활체육교실은 바디콤

보 다이어트로빅 필라테스요가 배드

민턴(AmiddotB) 베이직탁구 여성골프

(AmiddotB) 바디피트 벨리댄스 필라테스

다이어트댄스 테니스 수중재활운동

(AmiddotB) 아쿠아로빅 등 16개 강좌가 진행

된다

또 유소년 프로그램으로 농구와 야구 어

르신 찾아가는 프로그램으로 레크댄스 및

밴드운동(근력 및 유산소 운동)이 함께 운영

된다

참가비는 강좌별로 3만~13만원이며 유

소년과 노인 대상 프로그램은 무료다

자세한 내용은 속초시생활체육회 홈페이

지(httpsokchosports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lt6356-6561gt 이우철 기자

2013 체육계를 돌아보며 속초시장애인체육

국가대표급 선수들 활약hellip전국단위 보치아 대회 유치

설악배 야구대회 강릉훼미리 우승

27개팀 참가hellip속초청봉버팔로 준우승

속초시족구연합회장기 족구대회

탱크A(청년)middot탱크40(일반)middot청춘(직장) 우승

ldquo전국생활체육대축전 성공 개최에 힘 모으자rdquo

속초시생활체육회 lsquo송년의 밤rsquo 행사hellip최준집middot권득수middot마운락 씨 공로패

생활체육교실 수강생 모집

속초시생활체육회 내년 1월 10일까지

보치아 정호원middot서현석

핸드 사이클 이인제

배드민턴 정인덕 기대

생활체육관으로 사무실 이전

지난 9월 3~6일 속초시청소년수련관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lsquo제7회 전국보치아선수권대회rsquo 모습

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

23 2013년 12월 30일 1136호

올해 속초지역 문화예술계는 국제항로

운항 중단으로 잠정 중단됐던 훈춘시국

제가요제가 3년 만에 재개된 것을 비롯해

극단 굴렁쇠(현 파람불)의 전국연극제 6

년 만의 금상 탈환 속초시 승격 50주년

기념 다양한 문화예술 초청 공연 개최 등

이 주요 관심거리였다

속초도문농요에 이어 도무형문화재 지

정을 준비하고 있는 속초북청사자놀음이

정식 보존회를 발족하고 활동에 나섰고

민예총 속초지부가 속초등대에서 매월

등대축제를 열어 주민과 관광객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물소리시낭송회 14년만에 활동 재개

속초예총은 지난 7월 5일 중국 훈춘시

영극원에서 2010년 이후 3년 만에 lsquo제12

회 훈춘시국제가요제rsquo를 개최했다

예총은 이반 회장을 단장으로 20명이

방문 조선족 동포 20명이 참가한 가운데

가요제를 열었다 극단 청봉도 함께 방문

해 일본의 강제 이주정책으로 중국 흑룡

강성으로 터전을 옮겨야만 했던 동포들

의 애환을 그린 연극 lsquo양양팔경가rsquo를 공

연했다

극단 굴렁쇠는 지난 6월 1일부터 20일

까지 충남 내포신도시 홍성군 예산군 등

3개 시middot군에서 열린 제31회 전국연극제

에서 lsquo삼도봉 미스테리rsquo(김신후 작 변유

정 연출)로 단체부문 금상을 수상하는 기

쁨을 안았다 2010년 lsquo선착장에서rsquo로 은

상을 받은 뒤 3년 만의 수상이었다 노상

술 역을 열연한 석경환 씨는 우수연기상

을 수상했다 굴렁쇠는 현재 한국연극협

회 속초지부 초창기 극단이었던 lsquo파람

불rsquo이란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다

속초시 승격 50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다양한 문화공연은 주민들의 감성을 젖

게 했다 시는 지난 6월 17일 lsquob vocal 콘

서트rsquo를 시작으로 24일 lsquo뮤지컬 빨래rsquo

26일 lsquo윤정수 이유진의 2시 만세rsquo 7월 7

일 lsquo우크라이나 크리미아 필하모니 오케

스트라 내한 공연rsquo 19일 lsquo저명연주가 공

연rsquo 8월 9~12일 lsquo대한민국음악대향연rsquo

31일 국립민속국악원의 lsquo창극 춘향전rsquo

10월 26일 서울윈드앙상블의 lsquo관현악 음

악여행rsquo까지 8차례에 걸친 시리즈 문화

공연을 마련해 주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일부 공연의 경우 초대권 배부가 시작된

지 2~3일 만에 동이 나기도했다

이와 함께 설악문화센터도 5월부터

1~2주 간격으로 작은 음악회를 열어 주

민들의 문화욕구를 채워줬다

민예총은 동해지방해양항만청과 4월

부터 11월까지 매월 마지막주 토요일에

등대축제를 열었다 등대축제는 해양문

학 음악콘서트 달빛문화제 사진전시회

등 다양한 형태로 진행 방문객들에게 신

선한 볼거리를 제공했으며 이를 계기로

야외무대가 조성되는 등 속초등대가 해

양문화 공간으로 탈바꿈 했다

속초북청사자놀음보존회가 8월 27일

속초시립풍물단 영북민속연구회 갯마

당 신천무용단 등 지역문화예술단체 단

원들과 지역주민 등으로 정식 발족 9월

7일 춘천에서 열린 강원민족예술한마당

무대에 섰다

지역문화예술인에 대해 천착한 설악문

화예술포럼은 올해 문화예술계의 의미

있는 성과였다 설악문화예술포럼은 지

난 5월 13일 김영복 전 속초예총 회장의

소설 lt날아라 곱새기야gt(설악신문 연재)

삽화전 기념을 시작으로 이상국 시인의

제2회 박재삼 문학상 수상 기념 이반 속

초예총 회장의 아시아 기독문학상 수상

기념 채재순 시인의 제11회 강원문학작

가상 수상 기념으로 모두 네 차례에 걸쳐

진행됐다

물소리시낭송회가 14년 만에 활동을

재개한 것도 올해 지역 문화예술계에서

는 반가운 일이었다 물소리시낭송회는

지난 6일 간성읍 소재 카페 민들레홀씨에

서 lsquo고성문학rsquo 창간호 출판기념행사를

겸해 150번 째 시낭송회를 가졌다 이선

국 고성문학회장이 물소리시낭송회의 새

회장에 추대됐다

속초 도심에 두 곳의 갤러리가 새로 생

겼다 지난 5월 1일 갯배 인근에 lsquo미묘화

랑rsquo(대표 김주용)이 속초의 첫 상업 화랑

으로 개관했고 lsquo이발소갤러리rsquo(대표 공

구)가 문을 열고 예술과 인문학이 함께 만

나는 문화강좌란 새로운 시도를 했다

문학계 수상 소식 잇따라

문학계의 수상 소식도 잦았다 지난 4

월 이상국 시인이 시집 lt뿔을 적시며gt로

lsquo제2회 박재삼 문학상rsquo을 수상한데 이어

7월에는 이반 속초예총 회장이 동북아시

아 기독작가회의의 lsquo2013년 아시아 기독

문학상rsquo을 수상했으며 8월에는 채재순

시인이 세 번째 시집 lt바람의 독서gt로

lsquo제11회 강원문학작가상rsquo 시 부문 수상

자에 이름을 올렸다

또 10월에는 설악산 신흥사 조실 오현

스님이 작품집 lt적멸을 위하여gt로 lsquo제13

회 고산문학대상rsquo 시조부문에서 수상했

으며 이달 12일에는 일련 설악산 무심선

원 원장스님이 일곱 번째 시집 lt무상초

스치는 바람gt으로 lsquo한국문학백년상rsquo을

수상했다 여기에 속초에서 활동 중인 김

명기 시인이 첫 시집 lt등이 가렵다gt(문학

의전당)를 펴냈고 극작가 최재도 씨가 희

곡집 lt꿀벌의 바벨탑 그 시도에 대한 고

백gt을 이화국 시인이 전자시집 lt볼펜의

소원gt과 lt가시를 위한 연가gt 최효선 씨

가 기행수필집 lt성지에서 만난 메시아와

사도바울gt을 냈다 작곡가 임수철 씨가

창작 기타곡 CD를 낸 것도 주목을 끌었

다 이우철 기자

2013년 속초 문화예술계를 돌아보며

훈춘국제가요제 3년 만에 재개hellip시승격 50주년 기념 문화공연 풍성

설악문화센터 음악회 활발

민예총 매월 등대축제 lsquo신선rsquo

극단 굴렁쇠 전국연극제 금상

속초북청사자놀음보존회 발족

설악문화예술포럼 의미 있는 성과

훈춘시국제가요제가 3년 만에 중국 현지에서 재개됐다 지난 7월 5일 중국 훈춘시영극원에서 열린 제12회 훈춘시국제가요제에서 한 참가자가 노래를 부르고 있다

24 2013년 12월 30일 1136호

제21회 속초 검찰 한마음장학회

(재단법인) 속초검찰 한마음장학회 후원계좌 동명새마을금고 4249-09-003445-5 청호새마을금고 9002-1404-3147-65 문의 033) 635-7333

이사장 이규철

문창환 이규철 최평규 정훈봉 이흥만 조동용 임옥자 김주섭 정성웅 이동화 전봉환 장원섭 김종애 최근석 김이곤 서울한의사협회 김도중 김도교 윤응주 한승상 오재춘 원용문 김인철 박수근(88생선구이) 임창기 박승호 강병남 고명환 송재열 김명윤 서상욱 김기언 이현진 김용진 김희근 고학재 송태현 이종식 박성기 박종필 김규완 범죄예방속초지구 유태석 김창

곤 김여수 이창석 조오현 신동만 유재학 범죄예방고성지구 범죄예방양양지구 공창희 송훈석 임채진 안종택 박상옥 김종인 박한철 허익범 서우정 한희원 최교일 김현웅 한견표 황인정 정점식 박용호 조상철 고흥 곽규택 전형근 김영광 김종범 이건식 조영선 김동만 김종율 황도연 함윤근 김한수 박은재 임관혁 전계광 최재혁 김형석 오창훈 박기환 서정국 강천수 오형섭 조자영 이창우 김천관 문은희 정미경 신선익 주영준 유형진 심석건 정재환 임주현 김봉수 박호식 이혜원 이종숙 김재기 신일순 이규창 김종태 강희용 동명새마을금고 이진호 최순화 정병욱 김재익 채용생 이영우 윤창열 권봉희 한기종 김유자 조용남 최준집 일양레미콘 윤태영 유다형 김정문 김충호 최종열 권태호 송재일 조순구 이정복 이동진 성봉경 김상기 동문성 오인택 김윤철 홍병철 하창욱 김명동 속초상공회의소 김원영 심우석 민태식 홍현일 김현창 윤장원 맹성호 허정도 정복동 김재화 김영삼이은옥 김완식 김양식 송태겸 김삼노 정인구 전명환 함하민 박영춘 정응화 박건호 김일수 김춘권 박용길 김기명 김수하 윤홍 한전일 정봉수 김한식 홍철수 최재섭 박융길 주인식 동해아스콘 최돈형 박창서 이관희 문병헌 박학성 박동석 삼립건설 장치영 노성익 마종국 김봉자 김미옥 이규복 김강평 정정접 최치운 최지용 홍융출 이태헌 김두휘 최홍영박창수 김종수 박병춘 최원규 김만두 최봉영 정봉명 이만식 오도웅 남궁인석 김해성 장기환 이준영 정창화 이영구 통일관광 최성규 장용수 강근우 엄동일 이상국 김호열 이근천 임명식 최익수 이영권 조일호 조수웅 성동환 박재산 구자열 이재희 김창천 김종구외 직원일동 최익순 김상우 박상형 박필용 전용우 이기우 이상준 임용식 김연길 최종화 이진형 황만식 김봉성 이명숙(양양) 최금희 최순덕 최종란 김춘희 강성숙 정병추 이재윤 장영철 김애리 이영순 허선옥 현순희 이명숙 권순조 이향옥 최미순 전금주 장헌영 최병규 신승팔 이상원 최용희 김학춘 이정인 김조현 김진 황종국 하창조 서성복 정문식 이재민 유춘배 전덕용 김상태 민영기 홍대성 최윤주 최광규 정광복 문원길 김광식 오인성 유춘배 진맹규 유종호 김명도 김동집 도한섭 김광남 유태석

기탁자 명단

가난한 가정의 가난한 청소년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어 장차 국가사회를 이끌어 나갈 인재로 육성한다는 목적으로 1992년 자본금 5천300만원을 모금하여 법무부산하 전국 최초의 장

학재단으로 설립된 저희 장학회는 그동안 법무부 산하단체 위원 등 재단관계자들과 뜻있는 지역주민들의 정성어린 기금출연으로 지금까지 9억여원의 기금을 조성하여 운영해왔으며 올해부터는 수익으로 약 30억 상당의 부동산을 매입하여 임대사업과 금융이자를 합쳐 9천여만원의 수입으로 운영됩니다 현재까지 총 1천100여명의 학생에게 4억7천여만원을 전달

했습니다 금년에도 71명의 가난한 가정의 가난한 학생들에게 총 3천800만원을 전달하였습니다 많은 관심과 성원을 바랍니다

봉사와나눔 사랑그리고감사이네단어를 마음으로 느끼는 사람은 사회적 최고 인격자다

손미자(55세 사진) 간성읍

주민자치회장이 주민자치 활

성화와 행복한 지역공동체인

안심마을 사업에 기여한 공로

로 안전행정부장관 표창을 수

상했다

손 회장은 지난 27일 서울

정부 중앙청사 국무위원 식당

에서 안행부 주관으로 열린

안심마을 주민자치회장 격려

오찬에서 장관상을 수상했다

손 회장

은 ldquo안심

마을 시범

사업은 주

민들이 스

스로 안전

에 위협이 되는 요소를 찾아

내 개선하는 주민주도형 안전

개선사업으로 지난 9월 공모

를 통해 간성을 비롯해 전국

에서 10곳이 선정됐다rdquo며 ldquo지

역주민 스스로 안전환경 조성

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rdquo고 말

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ldquo우리농촌과 농업이 앞으로

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

록 봉사하는 자세로 더욱 헌

신하겠습니다rdquo

양양군농업기술센터 김길

호(60 사진) 작물환경담당이

31년간의 공직생활을 마치고

지난 27일 명예퇴임했다 김

담당은 1982년 농촌지도소

시보로 공직에 첫 발을 디딘

후 31년간을 오직 농업과 농

촌발전을 위해 헌신해왔다

특히 농업현장 곳곳을 누비

며 쌀 생산 증대에 구슬땀을

쏟아 벼 전문가로 평가받아

온 그는 1998년 농업기술센

터 식량작물담당으로 승진해

농업인력 육성과 환경농업 등

의 업무를 두루 거친 뒤 지난

2009년부터 작물환경담당을

맡아 양양군의 친환경 고품질

쌀 생산에 큰 역할을 해왔다

lsquo농업은 현장에서rsquo라는 각

오로 오직 한길만을 걸어온

김 담당은

벼 생 산

증대에 이

어 농촌을

떠나는 젊

은 층들이

늘어나자 새로운 농업인력

육성에 적극 나서 어려운 가

운데서도 양양군의 전업농이

활성화될 수 있는 토대를 마

련했다 이런 공로로 지난

1998년에는 농촌진흥청장

표창을 수상한 것을 시작으

로 국무총리 농림부장관 표

창 등 다수의 표창을 수상했

ldquo비록 정든 농업기술센터는

떠나지만 마음만은 우리농촌

과 언제나 함께 하고자 합니

다 부족하지만 그동안 익히

고 배운 경험을 바탕으로 우

리농촌이 더욱 부강해지도록

힘을 보탤 생각입니다rdquo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윤광훈(사진) 속초소기업소상

공인연합회장이 지난 26일 민주

평화통일자문회의 유공자 표창

식에서 지역주민의 통일의지 결

집과 평화통일 기반 구축에 기여

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

민주평통자문회의 속초시협의

회 부회장인 윤 회장은 ldquo민주평

화통일자문회의의 일원으로서

평화통일 인식을 확산시키고 시

민들의 통일의지와 역량을 결집

해 민족의 염원인 평화통일운동

을 실천하는데 더욱 노력하겠다rdquo

며 ldquo특히 초당적middot범국민적 차원

에서 통일정책을 마련하고 추진

해 나가는데 작은 힘이나마 보태

겠다rdquo고 말했다 또 ldquo지역 소상공

인들의 권익 보호는 물론 지역사

회 봉사활동에도 더욱 노력하겠

다rdquo고 덧붙였다

윤 회장은 이정종합광고 및 디

자인미디어 대표로 활동 중이며

현재 속초소기업소상공인연합

회 회장 속초시 발전협의회 공동

대표 속초시 번영회 부회장 속

초시 연탄은행 자문위원장 등을

맡고 있다 장재환 기자

설악수채화 초대 회장을 지낸

김영덕(66 사진) 씨가 제3대 한

국미술협회 양양군지부장에 선

출됐다

김 지부장은 ldquo그동안 척박한 환

경에서 향토미술 부흥을 위해 많

은 노력을 한 최낙민 전 지부장의

노고에 감사드린다rdquo며 ldquo예향의

고장인 양양에 향토미술이 꽃피

울 수 있도록 회원들의 작품 활동

을 적극 지원하고 전시회를 활성

화하기 위해 문화공간(문예회관)

조성사업에도 역점을 두겠다rdquo고

밝혔다

또 ldquo양양예총과 유기적인 관계

를 가지며 양양만의 특색 있는 문

화예술이 꽃필 수 있도록 예술인

들의 네트워크 형성에도 주력할

계획rdquo이라고 덧붙였다

김 지부장은 어릴 적 화가의 꿈

을 36년 만에 이뤄낸 끈기의 미술

인으로 설악권의 수채화 동호회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며 지난

2011년에는 한국미술협회 정회

원으로 등록됐다

강원미술대전 입선과 동아국제

미술대전 특선 등을 수상했으며

현재 동아국제미술협회 초대작

가로 활동할 정도로 전국적인 인

지도를 높여 나가고 있다

ldquo누구나 하얀 캔버스 위에 자신

만의 세계를 담고 싶어 하는 욕구

가 있을 겁니다 나이가 들어도

순수한 어린 시절의 기억과 추억

을 되살리고픈 마음이 있기에 앞

으로 이런 마음들이 향토미술을

통해 발현될 수 있도록 가교역할

에 충실하겠습니다rdquo

김 지부장은 현재 양양문화원

수채화반 강사로 출강하며 후배

양성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임

기는 4년 가족은 부인 홍순득

(60) 씨와 3녀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손미자 간성읍주민자치회장

안심마을 기여 안행부장관 표창

윤광훈 속초소기업소상공인연합회장

평화통일 활동 기여 대통령 표창 수상

ldquo31년 간 지역농업 발전 기여rdquo

김길호 양양농기센터 작물환경담당 명예퇴직

김영덕 제3대 미술협회양양지부장

ldquo작품 활동 적극 지원middot전시공간 확보 최선rdquo

252013년 12월 30일 1136호

재속 경상도민회장에 박해

창(59 사진) 설악스케치 대표

가 취임했다

재속 경상도민회는 지난 27

일 아남프라자 연회장에서 이

정길 이임회장 채용생 속초

시장 박명수 속초시의회 의

장 이규창 충청향우회 중앙

회 부총재 회원 및 가족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

20~21대 회장 이middot취임식 및

송년회를 개최했다

박해창 신임 회장은 ldquo화합

과 단합을 바탕으로 도민회의

결속력을 다지는 한편 지역

사회와도 긴밀한 관계를 유지

하며 도움이 되는 일을 찾고

지역감정을 없애는 일에도 힘

을 보태고 싶다rdquo고 밝혔다

재속 경상도민회는 현재 경

설회 팔공회 설향회 영포회

등 10개 산하단체와 8개 동별

지회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600여 명이 정회원으로 가입

돼 있다 경상도민회는 속초

지역에 경상도 출신이 2만

700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상도민회는 lsquo더불어 함

께 하는 경상인rsquo을 캐치프레

이즈로 내걸고 도민들에게

저렴하게 장지를 제공하는

lsquo장지 제공사업rsquo을 비롯해

lsquo장학사업rsquo lsquo도민체육대회rsquo

등의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박 회장은 경북 문경이 고향

으로 1983년 사업 차 속초에

정착했으며 1999년부터 노

학동에서 카페 설악스케치를

운영하고 있다 경상도민회

사무국장 청년회장 경설회

장 등을 지냈으며 헌병전우

회 사무국장 영랑지구대 생

활안전협의회장 등으로도 활

동하고 있다

한편 경상도민회는 이날

이middot취임식에서 이정길 이임

회장 하상석 부회장 김현욱

감사에게 감사패를 은한표

장지위원장 함숙자 부인회

총무 김영희 여성회 사무국

장 윤연옥 여성회 재무국장

김신옥 경청회 사무국장 최

성목 경청회 부회장 조영도

금호동 사무장 김종호 동명

동 사무장 김미곤 대포동 사

무장 김영상 경설회 재무부

장 등 10명에게 공로패를 수

여했다 이우철 기자

ldquo환자들에게 맛있게 잘 먹었다

는 말 한 마디만 들으면 하루종

일 흘린 땀의 대가를 보상받는

기분이에요rdquo

속초의료원 조리장 김기순(55

사진) 씨는 매일 정해진 시간에

맞춰 환자와 직원까지 200명이

넘는 식사를 준비하고 전하느라

쉴 새 없이 일해야 하지만 자신

의 일에 대한 자부심은 대단히

크다 지난달부터는 8명의 조리

사를 대표하는 lsquo조리장rsquo이라는

직함을 받아 책임감도 더 커졌

다 조리장은 조리실 운영과 음

식 만드는 일부터 동료 조리사들

의 의견을 수렴해 병원 측에 전

달하는 역할까지 맡는다

ldquo정말 힘들어요 출근해서 퇴근

할 때까지 계속 서서 일해야 하기

때문에 무릎에도 무리가 많이 가

고 여러 사람이 먹을 음식을 만

들려면 쉴 새 없이 몸을 써야 해

관절 여기저기에 통증도 생겨요

하지만 아무리 힘들어도 꽉 막힌

병실 안에서 온갖 스트레스를 받

는 환자들이 우리에게 고생한다

고 격려해 주면 뭉클하고 힘을 얻

게 돼요rdquo

공공의료원 조리실 일은 매우

까다롭다 정해진 시간에 맞춰 음

식을 해야 하고 반찬을 만들어 2

시간 이상 보관할 수는 없다는 규

정도 지켜야 한다 조미료도 일체

사용할 수 없어 소금과 간장 등

양념의 비율에만 의존해 맛을 내

야 하는 부담도 있다 환자 특성

에 따라 식단을 다르게 구성하는

것도 손을 바쁘게 하는 이유 중

하나다 식단은 영양사가 구성한

식사 시간이 가까워지면 조리

실은 늘 전쟁터를 방불케 한다

식사가 준비되면 일일이 병실을

다니며 음식을 전하는 일도 조리

사들의 몫이다

그나마 올해 2월부터 2교대 근

무제가 시행돼 인원도 충원되고

근무시간도 많이 짧아졌다 이전

에는 5명이 꼭두새벽부터 13시

간을 꼬박 일했다 이 때문에 이

직도 잦았다 김 씨는 2011년 12

월에 들어왔는데 지금은 8명 중

가장 고참이다 현재 속초의료원

조리사들은 새벽 5시부터 오후 2

시까지 근무하는 1조와 오전 10

시부터 오후 7시까지 일하는 2조

로 나눠 근무하고 있다

김 씨는 의료원에서 일하기 전

에 고성지역의 한 콘도에서 10년

가까이 한식당을 운영한 경험이

있어 많은 음식을 만드는 일은 그

리 어렵지 않다고 했다 하루

2400명의 식사도 준비한 적이 있

다 한식당 운영을 위해 취득한

자격증(한식조리시능사middot양식조

리기능사)은 의료원에서 유용하

게 쓰이고 있다 크리스마스나 명

절 같은 특별한 날에 맞춰 빵이나

케이크 등 특식을 만드는 일은 김

씨의 몫이다 지난 24일에는 모든

입원 환자들을 위해 미니케이크

를 만들었다

김 씨는 ldquo반찬 하나를 만들더라

도 내가 먹고 우리 가족이 먹는

다는 생각으로 정성을 다하고 있

다rdquo며 ldquo환자들이 조리사들이 만

든 음식을 먹고 빨리 쾌유했으면

좋겠다rdquo고 말했다

속초가 고향으로 속초여고(12

회)를 졸업했다 이우철 기자

이강훈(사진 49) 토성개발

대표가 지난 10일 열린 대한

전문건설협회 중앙회 정기총

회에서 전문건설협회 제10대

감사로 선출됐다

이 대표는 ldquo4년 임기 동안

감사직을 열심히 수행해 대한

전문건설협회의 투명성을 높

이고 고성 뿐 아니라 도내 지

역 협회의 목소리가 중앙회에

반영될 수 있도록 기반을 다

지겠다rdquo고 밝혔다

이 대표는 전문건설협회 도

회 상하수도 협의회장과 제

7middot8대 운영위원 등을 역임했

으며 지난 2009년에는 9대

도회장에 선출돼 4년간 도회

발전을 위해 노력해 오다 지

난 10월말 임기를 마쳤다

이 대표는 ldquo건실한 조직을

만들기 위해서는 재정의 건전

성과 투명성이 확보돼야 한

다rdquo며 ldquo중앙회가 각 지역의

전문건설협회을 형평성 있게

지원하도록 감사직을 게을리

하지 않겠다rdquo고 했다

이 대표는 속초 설악고와 강

릉 영동대를 졸업하고 지난

1998년 고성군 토성면에 토

성개발을 설립해 운영해 오고

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양양예총 신임 사무과장으

로 채용된 김은정(36 사진) 씨

는 지난 10년간 광고디자인을

전문적으로 해온 자신의 재능

을 예총의 사업과 접목시키고

싶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ldquo최근 모든 분야에서 디자인

이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고 있

는 만큼 맞춤형 디자인을 통해

예총사업의 홍보를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되고 싶어요rdquo

김 과장은 송이축제와 연어

축제 등을 최대한 문화예술과

접목시키고 지역주민들의 눈

높이에 맞는 다양한 기획에 나

서겠다는 각오도 피력했다

원주가 고향으로 전산학을

전공했지만 광고디자인을 하

고 싶어 독학으로 배웠다는 김

과장은 결혼 뒤 속초에 거주하

며 광고마을에서 광고디자이

너로 4년간 근무했다

양양예총의 각종 팸플릿 등

을 제작하며 교감을 가져오다

최근 사무과장 자리가 비어 응

시했다는 그는 광고디자인을

하면서 가장 해보고 싶었던 분

야가 문화예술일 정도로 남다

른 애착을 갖고 있다 김 과장

은 비록 생소한 분야지만 문화

예술에 디자인이라는 새 옷을

입히기 위해 열심히 노력 중이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일하는 여성이 아름답다lt7gt 속초의료원 조리장 김기순 씨

ldquo정성 다한 음식 먹고 환자들 하루빨리 완쾌하길rdquo

박해창 재속 경상도민회장 취임

장지 제공middot장학사업middot체육대회 등 추진

ldquo지역 협회 목소리 중앙회에 반영 노력rdquo

전문건설협회 감사 이강훈 토성개발 대표

ldquo문화예술에 세련된 디자인 입힐래요rdquo

매일 2백명 넘는 식사 준비에 배달까지hellip전쟁터 방불

한식당 운영 경험hellip크리스마스에 케이크 만들어 제공

양양예총 신임 김은정 사무과장

종합26 2013년 12월 30일 1136호

속초시 금호동 한 허름한 주택에서

살고 있는 고석옥(75) 할머니는 최근

안 좋아진 몸 때문에 걱정이 이만저만

이 아니다 한 달 전부터 사이렌 소리

가 귓가를 맴돌고 청력도 더 나빠져

잘 들리지 않는다 이 때문에 세상을

뜨고 나면 홀로 남겨질 정식(가명 15)

이 걱정에 잠 못 이룰 때가 많다 정식

이는 세 살 때부터 애지중지 키운 외손

자다

ldquo이 한 몸 가는 거야 아무렇지 않은

데 할미도 없이 혼자 살아야하는 저

어린 것이 너무 불쌍해 못난 할미 하

나 믿고 사는 저걸 놔두고 어떻게 눈을

감어 요즘 같아선 정말 가슴이 터질

것만 같아rdquo

청각장애 4급인 고 할머니는 보청기

를 사용하고 있지만 대화가 어려울 정

도로 잘 듣지 못한다 입모양을 보고

글을 써서 보여줘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독지가들이 마련해준 보청기는

너무 오래돼 있으나 마나다

한 달 전부터는 귓가에 사이렌소리

가 멈추지 않아 병원을 찾았지만 더

큰 병원에 가보라는 말만 들었다 50

만원 남짓한 기초생활수급비로 방세

공과금 생활비를 쓰고 나면 남는 것이

없어 큰 병원에 가기도 쉽지 않다

ldquo결혼하고 나서 남편한테 하도 맞아

서 몰래 집을 나왔어 그때가 32살이었

는데 그때 맞은 것 때문에 지금 귀가

이 모양이야 시장에서 이런저런 장사

를 하면서 힘들게 살았는데 딸내미도

박복한 운을 타고 났는지 결혼한 지 얼

마 안 돼서 이혼을 하더라고 지금은

어떻게 사는지도 몰라 정식이 형도 내

가 길렀는데 사는 게 힘든지 이젠 연

락도 안 돼 여기저기서 도움을 줘 여

태 살고 있는 거지rdquo

고 할머니가 정식이한테 애정을 쏟

는 이유가 있다 어렸을 때 딸이 찾아

와 정식이를 데려가려고 했지만 할머

니와 함께 살겠다며 옆을 지켜준 것이

정식이었다 할머니가 일을 못하게 되

면서부터는 주말에 아르바이트를 하

면서 스스로 용돈을 벌고 있다

3평 남짓한 방 한 칸에서 할머니와

함께 살고 있는 정식이에겐 그 흔한 책

상도 옷장도 하나 없다 벽에 걸린 교

복과 얇은 점퍼로 겨울을 나고 있다

매일 아침 쌀쌀한 날씨에 입김을 불어

넣어가며 씻는 정식이를 볼 때면 고 할

머니는 가슴이 미어진다

고 할머니는 ldquo옷을 언제 사줬는지 기

억도 안 난다 이 겨울을 어떻게 보낼

지 정식이가 나 때문에 너무 고생한

다rdquo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설악신문middot속초종합사회복지관 공동 캠페인

벌써 한해가 저물고 있습니다 본사는 올해도 속초종합사회복지관과 공동으로 lsquo연말연시를 불우이

웃과 함께rsquo라는 캠페인을 전개합니다 지난 1994년 이후 매년 12월 한 달간 벌이고 있는 이 캠페인은

설악권의 어려운 이웃을 찾아 보도하고 이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하는 독지가와 연결시키는 캠페인

입니다 독자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 바랍니다

lt성금입금 계좌gt 농협 222-01-009191 설악신문사 문의 636-2222

lsquo2013 연말연시를 불우이웃과 함께rsquo

속초시 금호동 고석옥 할머니

세 살 때부터 키운 외손자와 힘겨운 삶

고등학교 졸업을 앞두고 있는 은정

이(가명 19)는 요즘 대학 등록금 걱정

에 깊은 한숨만 내쉰다

어려운 형편에도 한 눈 팔지 않고 착

실하게 학교를 다닌 은정이는 부산의

한 대학에 합격했지만 기초생활수급

자 가정으로 생활이 어려워 300만원

이 넘는 등록금은 엄두도 못 내고 있

양양 서면 장승리가 고향인 은정이

는 6살 때 엄마가 세상을 떠나 기억조

차 없는데다 아버지는 이듬해 큰 교통

사고를 당해 아이들을 돌볼 수 없는 형

편이어서 그동안 남의 도움을 받아가

며 한 살 아래 남동생과 근근이 어려운

생활을 이어왔다

아버지의 교통사고는 엄마 없는 하

늘 아래 내버려진 어린 남매에게는 청

천벽력이었다 하지만 운명처럼 지금

껏 남매를 몰래 도와준 이는 다름 아닌

아버지의 교통사고 가해자 가족들이

었다

남매의 딱한 사정을 전해들은 가해

자 가족들은 양심이라는 두 단어를 가

슴에 깊이 새기며 이들 남매를 12년간

친자식처럼 알뜰살뜰 보살펴 오고 있

다 은정이는 이런 기막힌 사연을 중학

교 2학년이 돼서야 당시 아버지의 교

통사고를 낸 사람의 부인으로부터 들

었다고 한다 너무도 억울하고 기가 막

힐만한 일이었지만 lsquo지성이면 감천rsquo

이라고 하듯 은정이는 그동안 자신들

을 알뜰살뜰 돌봐준 가해자 가족들에

게 마음의 문을 열고 가족처럼 지내고

있다 가해자 가족들도 이 남매에게 온

갖 정성을 쏟으며 용서를 구했다 눈물

겨운 화해가 결실을 맺듯 엄마 없는

은정이 남매에게 이들은 기꺼이 친엄

마가 돼 줬고 할머니와 삼촌으로 다가

가며 새로운 가족이 됐다

은정이도 이런 보살핌에 보답하고자

작은 구멍가게를 하는 할머니를 틈틈

이 도왔다 그러나 지난 12년간 남매를

돌봐온 가해자 가족들도 가정형편이

여의치 않은 탓에 은정이의 대학 등록

금은 엄두도 못 내고 있다 300만원이

넘는 등록금과 기숙사비 등 대학에 들

어가기 위해 내년 1월까지 마련해야

할 돈이 너무 많아 야속하기만 하다

그동안 먹고 자는 거야 새로운 가족

들과 함께 해왔기에 가능했지만 기초

생활수급자로 받는 돈이 고작 60만원

안팎인데다 고등학교에 다니는 남동

생까지 챙기느라 모아둔 돈도 없다

지난 23일 만난 은정이는 ldquo제가 꼭

대학에 들어가고 좋은 직장을 찾아 남

동생 뒷바라지도 하고 그동안 보살펴

준 새로운 가족들에게도 보답하고 싶

다rdquo며 눈물을 흘렸다

어린 마음속에 기막힌 사연을 혼자

안고 살아온 은정이는 앞으로 동생과

함께 그려갈 더 나은 생활을 위한 마지

막 고비에서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양양 서면 은정이 남매

가슴아픈 사연 안고 등록금 걱정에 lsquo한숨rsquo

고석옥 할머니가 속초종합사회복지관 복지사들에게 자신의 어려운 처지를 말하고 있다

전영숙 홀로섬이 한마음지역아동센터장이 은정이와 대학 등록금 마련을 고민하고 있다 이날 은정이는 가슴 속에 묻어둔 기막힌 사연을 어렵게 꺼내 놓으며 소리 없이 울었다

종합 272013년 12월 30일 1136호

속초시지체장애인협회의

장애인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수강한 장애인들이 지난 23일

한 해 활동을 정리하는 작품

전시회를 열었다

이날 시지체장애인협회 프

로그램실에서 열린 작품 전시

회에는 서예와 미술 천연비

누 과정을 수강한 25명(복수

수강)의 작품 100여 점이 전

시됐다

장애인역량강화 프로그램

은 속초시의 지원을 받아 자

격증 등을 갖춘 장애인 강사

들의 지도로 지난 3월부터 이

달까지 10개월간 운영됐으며

일부 강사들은 강사료를 다시

프로그램 운영비로 환원하기

도 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장애인들도 자비를 들여 프로

그램 운영비에 보탰다

지체장애인협회는 장애인

역량강화 프로그램으로 수준

별 정보화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속초시시설관리공단 환경

미화원들로 구성된 전국민주

연합노동조합 속초지부(지부

장 엄동호)는 지난 26일 민주

노총 사무실에서 무료급식소

lsquo까리따스 나눔의 집rsquo에 성금

200만원을 전달했다

민주연합노조는 조합원들

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으로

2007년부터 매년 상middot하반기

에 각 200만원 씩 400만원을

까리따스 나눔의 집에 기탁하

고 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같은 기수 초등학교 동문들이

십시일반 기금을 적립해 매년 모

교 후배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

며 애틋한 모교사랑을 보여주고

있다

재경거진초교 37회 기수모임

(기수회장 차진태 사진)은 지난

24일 모교를 찾아 9명에게 20만

원씩 총 180만원의 장학금을 전

달하고 고향과 모교발전을 기원

했다

서울에서 도로공사 관련 장비

임대업을 하고 있는 차진태(56

사진) 기수회장은 ldquo어느덧 나이

도 중년으로 접어들었는데 고향

과 모교를 위해 한 것이 하나도 없

다는 안타까움이 들어 친구들이

조금씩 모아 후배들에게 장학금

을 주고 있다rdquo며 ldquo참여해 주는 동

기들에게 너무 고맙다rdquo고 말했다

이들은 지난 2008년부터 매년

10명의 후배들에게 총 200만원

의 장학금을 전

달해 왔으며 올

해는 경기 침체

로 9명을 지원

했다 최근에는

일부 고향동문

들도 함께 참여하고 있다

차 회장은 ldquo시작은 선임 기수회

장부터 시작됐지만 앞으로도 끊

이지 않고 지속적으로 모교 후배

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겠다rdquo며

ldquo비록 몸은 떨어져 있어도 모교

를 빛내는 거진초교 37회가 되도

록 열심히 살아가겠다rdquo고 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은솔로타리클럽(회장 이정

용)은 지난 18일 속초시장실

을 찾아 홀로 노인들의 따뜻

한 겨울나기를 위해 내의 150

벌(500만원 상당)을 기증했

은솔로타리클럽은 지난 10

월 31일 연 일일찻집 수익금

으로 내의를 마련했다

은솔로타리클럽은 매주 목

요일 국수쉼터에서 정기봉사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장

애인 및 다문화가정 미혼모

가정 및 아동시설 등에 의류

의약품 장학금 등을 전달하

고 있다 이우철 기자

연말연시를 맞아 관내 각 단체

로부터 양양군 인재육성장학기

금 기탁이 잇따르고 있다

양양군청 및 농협 재직 강릉제

일고동문회(회장 정의순)는 지난

26일 양양군청을 찾아 정상철 군

수에게 장학금 100만원을 기탁

했다 앞서 자유총연맹 양양군지

회(회장 정준화)와 포순이 봉사단

원들은 지난 24일 정 군수를 방문

해 장학금 200만원을 전달했으

며 양양군표고버섯연구모임회

(회장 조오행)도 23일 인재육성

장학기금 100만원을 기탁했다

또 현북면 기관단체장 모임인

하조회와 양양축산양동영농조합

법인(대표 유정학)도 지난 19일

양양군을 방문해 정상철 양양군

수에게 인재육성장학기금 100만

원씩을 기탁했다 김주현 기자

(사)한국미술협회 속초지부

(지부장 박동국)가 지난 20일

속초청해학교에서 재학생 박

은서(19 지체장애1급) 양에게

장학금 30만원을 전달했다

미술협회는 지난 10월 30일

부터 11월 14일까지 노학동

설악문화센터에서 lsquo2013 사

랑 나눔 자선미술전rsquo을 열고

수익금 일부를 박 양에게 전

했다

박 양은 속초청해학교가 개

교 이래 처음 배출한 대학 합

격생으로 입학사정관제로 한

국복지대학교 재활복지과에

합격했으나 어려운 형편으로

인해 등록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장애인 역량강화 프로그램 수강생 작품전

속초시지장협 서예middot미술middot천연비누 등 100여점 전시

재경거진초교 37회 동문들 모교 사랑

민주연합노조속초지부 무료급식소에 성금 전달

양양군 인재육성장학기금 기탁 잇따라

강릉제일고동문회middot자총middot표고연구회middot하조회middot축산양동법인

미협속초지부 장학금 전달

대학 합격한 청해학교 박은서 양

은솔로타리클럽 홀로노인에 내의 전달

매년 후배들에 장학금 전달

한 장애인이 전시회를 찾은 방문객에게 자신의 작품을 설명하고 있다

엄동호 지부장이 까리따스 나눔의 집 수녀에게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은솔로타리클럽이 지난 18일 속초시청을 방문해 내의 150벌을 기증했다

정준화 자유총연맹 양양군지회장이 정상철 양양군수에게 인재육성장학기금 200만원을 기탁하고 있다

재경양양군민회(회장 김천수)

가 연말연시를 맞아 고향의 어려

운 이웃들에게 사랑의 연탄 3만

장을 지원했다

김천수 재경양양군민회장은 지

난 23일 오전 11시 군청광장에서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금한 적립

금으로 사랑의 연탄 3만장을 정

상철 양양군수에게 기탁했다

재경회원들은 지난 12월초부터

1300여명의 회원을 대상으로 사

랑의 연탄보내기 캠페인을 벌여

지난 20일까지 200여명으로부터

1559만원을 모금 이날 회장단

등 15명이 양양군을 방문해 연탄

3만장을 양양군자원봉사센터 연

탄은행에 전달했다

재경회원들은 이날 양양읍 내

곡리(최만규)와 서면 장승리(김삼

봉) 현남면 남애리(이상봉) 3가구

에 연탄 각 200장씩 600장을 직

접 전달했다

재경양양군민회는 지난 2011

년 12월 해오름포럼(회장 오강

현)을 결성해 분기별로 지역현안

에 대한 설명을 듣고 인적 네트워

크를 통한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주요 출향인과 수도권 대학

에 재학 중인 지역 학생을 1대1

결연을 통해 후원하는 멘토-멘

티제를 운영하는 등 그동안 지역

과 끈끈한 유대관계를 맺어왔다

김천수 재경군민회장은 ldquo올해

처음으로 실시한 따뜻한 사랑나

누기 행사에 많은 출향인들이 함

께해 더욱 의미가 깊고 앞으로도

지역과 연계한 다양한 사업들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rdquo고 밝혔

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재경양양군민회 고향에 연탄 3만장 기탁

회원들 성금 모아 마련hellip지난 23일 군청광장서 전달

김천수 재경양양군민회장이 정상철 양양군수에게 사랑의 연탄 3만장을 기탁하고 있다

단체28 2013년 12월 30일 1136호

고성지역 농협들이 연말을

맞아 어려운 가정 및 복지시

설에 다양한 물품을 지원했

농협 고성군지부(지부장 노

현화)는 농협중앙회 지원을

받아 지난 20일과 26일 현내

면 배봉리 윤혜경(베트남 출

신) 씨와 토성면 인흥리 남도

티구잉(베트남) 씨 등의 다문

화 가정을 방문해 120만원 상

당의 송아지 1마리씩을 전달

했다

농협 고성군지부는 다문화

가정에 꿈과 희망을 주기 위

해 해마다 송아지를 기증하고

있다

노현화 지부장은 ldquo다문화가

정이 희망송아지를 키우며 미

래의 부농을 설계하고 꿈과

희망을 함께 키워가길 기원한

다rdquo고 했다

농협 군지부는 지난 23일 대

한적십자사 군지회를 방문해

쌀 10kg 25포대를 전달했다

토성농협(조합장 김명한)은

지난 23일 까리따스 노인복지

센터와 요양원 꿈동산과 재

미난 아동센터 유심복지원

봉포와 아야진 어촌계 등을

찾아 라면과 쌀 떡 사탕 귤

등 325만원 상당의 물품을 전

달하고 따뜻한 겨울나기를 기

원했다

이어 금강농협도 지난 23일

부터 24일까지 간성지역 29

개소 죽왕 18개소 등 총 47개

소의 경로당을 돌며 쌀 20kg 1

포대와 국수 3kg 1박스씩 총

4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

했다

김명한 조합장은 ldquo십시일반

서로가 조금씩 도와가며 행복

한 지역만들기에 나서길 바란

다rdquo고 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노학동주민자치위원회는 지난 23일 속초시근로자종합복지관 대강당에서 lsquo노학동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전시middot발표 및 수료식rsquo을 가졌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영북지역을 사랑하는 사람들

(수석부회장 이병욱)은 지난 27일 어려운 이웃 3가정에 연탄 1000장과 쌀 라면 등을 전달하는 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강석원 강원개발 대표가 지난 26일 고성군청을 방문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써 달라며 성금 1000만원을 기탁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속초YWCA(회장 이행재)는 지난 24일 이희호

김대중 평화센터 이사장이 한국YWCA연합회의 한국여성지도자 대상을 수상해 받은 상금 1000만원으로 구입한 물품의 일부인 20kg 쌀14포를 구입해 영랑동주민센터에 전달했다 앞서 22일에는 속초연탄은행에 1000장의 연탄을 기증했다 이우철 기자

고성 공현진초교(교장 전현철) 전교생은 지난 11월 왕곡마을축제의lsquo방과후 학교 경진대회rsquo대상 수상금으로연탄 600장을 구입해 지난 23일 마을 노인 2가정에 배달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양양우체국(국장 임근순) 우

정봉사단은 지난 22일 연말연시를 맞아 양양읍 연창리와 월리에 사는 어려운 가정에 200장씩 총 400장의 연탄을 전달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연말을 맞아 속초연탄은행(대

표 김상복)에 후원의 손길이 이어

졌다

속초고등학교총동창회는 지난

14일 마레몬스호텔에서 가진 lsquo개

교 61주년 속고인의 밤 기념식 및

재단법인 속초고등학교총동창회

장학문화재단 창립식rsquo에서 기증

한 연탄 4000장과 쌀 화환으로

모인 쌀 200kg을 연탄은행에 기

증했다

지난 21일 중앙초등학교 어린

이 임원들은 바자회로 모은 연탄

232장을 연탄은행에 전달하고

노학동자율방범대와 함께 설악

동 10가정에 2000장의 연탄을 배

달했다

같은 날 우리은행 속초지점도

연탄은행을 찾아 연탄 1000장을

기증했으며 속초양양교육지원

청 영재교육원 학생들은 연탄

800장을 기증했다 우리은행과

영재교육원 학생들은 이날 금호

동 5가정에 연탄 1500장을 배달

했다

22일에는 속초하나님의교회

성도들이 연탄은행에 연탄 2000

장을 기증하고 청호동과 조양동

7가정에 2000장의 연탄을 배달

했다 속초소셜커머스도 이날

3000장을 기증하고 청호동 8가

정에 1500장을 배달했다

이어 24일 보금자리봉사회가

연탄 1000장을 기증하고 영랑동

10가정에 연탄 2000장을 배달했

으며 25일에는 속초성결교회가

사랑의 저금통 동전 모으기를 통

해 모은 연탄 1만장을 연탄은행

에 기탁했다 26일에는 한국농촌

공사 영북지사가 연탄 1000장 기

증과 함께 대포동 5가정에 연탄

1200장을 한국전력공사속초지

사도 연탄 1000장을 기증하고 영

랑동 8가정에 2000장의 연탄을

배달했다 이우철 기자

lt2013년 12월 19일~26일 후원 현황gt연탄 속초성결교회 성도일동 10000장 속초고등학교총동창회 4000장 유종완 4000장 속초소셜커머스 회원일동 3000장 신재성(명성전기) 2000장

정진용치과 2000장 속초하나님의교회 성도일동 2000장 최병인내과 2000장 한국전력공사 속초지사 1000장 한국농어촌공사 영북지사 1000장 우리은행 1000장 속초양양교육지원청 부설 영재교육원 797장 제102기갑여단기갑수색중대 700장 전정선(한신포차) 600장 중앙초등학교 임원 232장 교동초등학교 4학년 1반 232장 교동초등학교 4학년 3반 205장 이요균 200장손재원 100장 전수복 100장 김만중 40장 이춘실 20장 총 3만5266장 쌀 속초고등학교총동창회 200kg 후원 연탄 1구좌 100장 5만원쌀 1구좌10kg2만4000원 농협(251-01-357994)국민은행(304101-04-242804)우리은행(1006-901-274655)중소기업은행평생계좌(033-632-0122)신한은행(100-025-962932) 예금주 속초연탄은행 문의 및 자원봉사 신청 033)632-0122 홈페이지 httpwwwsokchobankcom

권영기 속초성결교회 담임목사가 지난 25일 성탄예배를 마친 뒤 김상복 속초연탄은행 대표에게 1만장의 연탄 구입 기금을 전달했다

속초하나님의교회 성도들이 지난 22일 청호동과 조양동 7가정에 연탄 2000장을 배달했다

농협 고성군지부가 지난 26일 토성면 인흥리의 남도티구잉 씨 가정을 방문해 송아지 1마리를 전달했다

속초YWCA 쌀middot연탄 기증

노학동주민자치센터 수강생 전시 middot발표회

공현진초교 마을 노인가정에 연탄 전달

영북을 사랑하는 사람들 연탄배달

양양우체국 우정봉사단 연탄 전달

강석원 강원개발 대표 성금 1천만원 전달

(주)설악신문사middot속초연탄은행 공동 캠페인-어려운 이웃에게 연탄을 보냅시다

연말 맞아 연탄 후원 잇따라hellip속초성결교회 1만장 기증

농협고성군지부 다문화가정에 송아지 기증

토성middot금강농협 복지시설에 쌀 등 생필품 전달

지난 12월 19일 목요일 오후 5시 속초

교육문화관에서 lsquo진로middot진학 상담 자문

위원 워크숍 및 위촉식rsquo이 열렸다 전문

직종에 종사하시는 분들과 해당 기관들

이 우리 지역 학생과 학부모들을 대상으

로 1대1 상담을 진행하기 위한 준비 모임

이었다 lsquo공무원 교사 언론인 예술인

스포츠 전문가 시민운동가 작가 법조

인 의약전문가 군인 IT 전문가 자동차

전문가 공기업 세무사 문화기획전문가

학예사 헤어디자이너 사서rsquo 등 40여개

에 이르는 다양한 직업군으로 구성되었

다 물질적 금전적 대가를 바라지 않는

교육기부 차원의 봉사이기에 더욱 의미

가 깊다 지역의 어려운 교육 환경을 이해

하고 자신들의 바쁜 생업 일정 및 여가시

간을 쪼개 지역 선배들이 후배들을 위한

진로 코칭(Coaching)에 자발적으로 나선

것이다 전문가 집단이 상시적으로 학부

모middot학생을 대상으로 한 1대1 상담프로

그램은 강원지역 넓게는 전국에서 처음

일 것이다 lsquo마을 교육 공동체의 아름다

운 그리고 따뜻한 동행rsquo이 시작되는 순

간이었다

이 프로그램을 위해 몇 달 동안 평소 알

고 지내던 지인을 중심으로 제도의 취지

및 필요성에 대해 설명하며 인력풀을 구

성해나갔다 사전에 지역 일선 학교 선생

님들의 도움으로 학생들의 장래 희망 직

업군 중 지역 환경에 맞는 공통분모를 취

합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해당 직업군에

종사하시는 분들을 일일이 찾아가 만났

다 다들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텐데 적극

적인 참여를 약속하며 기꺼이 동참해주

셨다 물론 바쁘다며 혹은 관심이 없다며

다 듣기도 전에 문전에서 잡상인 취급을

받은 적도 있었다 손님인 줄 알고 처음에

는 반가운 표정과 음성으로 대하다가 설

명이 시작되자마자 차가운 표정으로 외

면하며 눈길을 진짜 손님()에게로 두던

어느 한 분의 모습은 요즘 한창 인기 중인

한 방송사의 TV 개그 프로그램 장면과

흡사해 지금도 생각하면 절로 웃음이 나

온다

근 10여 년 동안 강원지역 학부모 및

학생을 대상으로 한 진학 관련 설명회를

다녔다 강연 말미 질의middot응답시간에 항

상 접하게 되는 단골 질문 중 하나는 lsquo우

리 아이는 아직 장래 희망이 없어요rsquo 혹

은 lsquo우리 아이는 00 직업군에 관심이 많

은데 지금부터 무엇을 준비하면 되나

요rsquo 등이다 특히 유치원 초등학교 등

lsquo낮은 학교급별lsquo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더욱 그러하다 그만큼 자녀의 진로에 대

한 방향성에 부모들은 어려워하고 갈증

을 느낀다

서울 수도권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정보접근성이 취약한 강원도에서는 춘

천 원주 강릉 등 비교적 큰 도시를 제외

한 대부분의 작은 지역은 학생들 본인에

게 맞는 진로설정을 위한 인프라가 더욱

절실하다 이들 세 도시는 그래도 각종

단체가 주관하는 진로 및 진학 관련 설

명회가 수시로 열리는 곳이다 참가를

원하는 주변 작은 지역의 학생들이나 학

부모들은 경제적 지출을 포함한 장거리

이동의 수고를 감내해야 하는 등의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다 이러한 환경이 지

속된다면 교육의 양극화는 더욱 심화될

것이다

다행스러운 것은 최근 몇 년 사이에 강

원도교육청이 lsquo작은 학교 희망 만들기rsquo

lsquo행복더하기 학교rsquo 등의 정책을 통해 일

선 학교에서 lsquo진로 체험rsquo lsquo토론식 수업rsquo

등을 진행하며 lsquo모두가 행복한 학교 만들

기rsquo를 위한 공교육 책무성을 위해 노력하

고 있다는 점이다 2014년 역점사업에도

역시 lsquo진로 진학 교육 강화rsquo가 자리 잡고

있다

우리의 아이들이 본인의 재능과 적성

에 맞는 학습과 다양한 체험을 통해 진학

을 하고 사회에서 즐겁게 일을 하며 행복

해 한다면 이것이 바로 부모와 지역이 바

라는 인재상이며 이번에 발족한 lsquo진로middot

진학 상담 전문위원rsquo 모두의 바람이기도

하다

속초(고성middot양양middot인제)상공회의소 회 원 기 업 탐 방

양양주류합동상사는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기업체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양양주류합동상사

대표이사 박 춘 섭(속초상공회의소 자문위원)

bull주소 215-805) 강원 양양군 양양읍 서문리 178 bullTEL 033-672-8949 bullFAX 033-672-8959

박춘섭 대표이사 경력사항

4대 기업경영 이념

lsquo양양주류합동상사rsquo 만의 특징87세 고령의 CEO가 운영하는 양양주류합동상사는 3대가 가업을 이어받아 운영하고 있는 지역 토착기업으로 박춘섭 대표이사는 1977년 7월 회사창립 이후 자가용을 이용하지 않고 시내버스와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기업경영활동을 하였으며 현재에도 사회에 기여하는 기업체로 거듭나기 위해 지역사회에 헌신하며 여러 분야에서 활동 중에 있다

우 217-807 강원도 속초시 중앙로 121 (금호동 동제약국 3층) TEL 033-633-2564 FAX 033-631-6977httpsokchoccikorchamnet E-mail sokchokorchamnet 페이스북 facebookcomsokchocci 트위터 twittercomsokchocci

bull성균관 유도회 양양군지부 회장 bull강원도 의용소방대 연합회 부회장 bull양양중middot고등학교 육성회장

bull국제로타리 제365지구 양양클럽 회장 bull대한궁도협회 양양군 궁도회장 bull양양군 축구협회 회장

bull국민훈장 동백장(사회봉사부문)수상 (19851101) bull장관middot도지사middot경찰국장 수상 외 각계로부터 수상(총 80여건)

愛 조금 더 사랑하라 德 조금 더 나누어라

樂 조금 더 즐겨라 忍 조금 더 참아라

2013년 12월 30일 1136호29

아름다운 그리고 따뜻한 교육동행(敎育同行)

양용석 강원도교직원수련원장교육학 박사(영어 전공)

5급 전보 남순일 속초북부권개발사업소장(대포항개발사업소장) 이맹섭 건설과장(안전재난산림과장) 김해수 안전재난산림과장(환경자원사업소장) 이창우 환경자원사업소장(건설과장)6급 전보 한홍제 속초시정보스포츠센터소장(도시계획담당) 조상수 도시계획담당(안전총괄담당) 김상희 안전총괄담당(법무통계담당) 노화숙 법무통계담당(마케팅지원담당) 정순남마케팅지원담당(농공단지관리TF팀장) 심재경농공단지관리TF팀장(건설과) 고재홍 대포항관리담당(대포항개발사업소 관리담당) 탁은순 자치행정과(행사유치담당) 장봉주 행사유치담당(환동해물류담당) 김두령 환동해물류담당(대포동 주무담당) 송태영 대포동 주무담당(자치행정과) 윤성호 자치행정과(환경지도담당) 함재균 환경지도담당(설악동재개발추진단 사업운영담당) 김교남 설악동재개발추진단 사업운영

담당(건설행정담당) 김한기 건설행정담당(주민생활지원실 기획조정담당) 임명분 주민생활지원실 기획조정담당(희망복지지원담당) 김승호희망복지지원담당(생활지원담당) 박정숙 생활지원담당(자치행정과) 김수근 자치행정과(노학동 주민생활지원담당) 강연화 노학동 주민생활지원담당(자치행정과) 황남용 속초북부권개발사업소 사업관리담당(기획감사실) 최은숙 속초북부권개발사업소 시설TF팀장(주택담당) 원철호 주택담당(대포항개발사업소 개발담당) 김철남 수질시험담당(환경관리담당) 이광수 환경자원사업소 환경관리담당(수질시험담당) 송성애동명동 사회복지TF팀장(주민생활지원실)7급 이하 양선재 건설과(주민생활지원실) 이금선 주민생활지원실(자치행정과) 최충근 기획감사실(관광과) 이창덕 관광과(기획감사실)이오현 기획감사실(대포항개발사업소) 이영

미 주민생활지원실(동명동) 유돈주 해양수산과(대포항개발사업소) 한대희 해양수산과(대포항개발사업소) 최근민 해양수산과(대포항개발사업소middot승진) 이연숙 자치행정과(주민생활지원실) 백근영 여성가족과(주민생활지원실) 최미정 주민생활지원실(여성가족과) 장은영 교통행정과(기획감사실) 정태균 기획감사실(희망일자리추진과) 박정우 희망일자리추진과(속초항물류사업소) 이근영 속초항물류사업소(관광과middot승진) 김만수 속초시정보스포츠센터(문화체육과) 이수정 문화체육과(자치행정과middot승진) 한옥녀 자치행정과(동명동) 최진아 동명동(여성가족과middot승진) 이경혜 여성가족과(대포항개발사업소) 김정환 속초시정보스포츠센터(인제군) 이상원 속초시정보스포츠센터(수질환경사업소)김건중 수질환경사업소(영랑동) 박용원 영랑동(회계과middot승진) 김성민 속초북부권개발사업소(설악동재개발추진단middot승진) 이수정 설악동재개발추진단(문화체육과) 김춘미 문화체육과

(해양수산과) 황란희 속초북부권개발사업소(보건소) 김도연 여성가족과(민원봉사과) 최수형민원봉사과(여성가족과) 허종우 강원도 전출(환경보호과) 임수지 환경보호과(세무과 middot승진)이지혜 세무과(여성가족과) 김남범 문화체육과(환경자원사업소) 이정선 환경자원사업소(문화체육과) 김성훈 기획감사실(승진) 박보영자치행정과(승진) 손인호 도시디자인과(승진)박용문 안전재난산림과(승진) 김요한 관광과(승진) 최경은 도시디자인과(승진) 황병록 도시디자인과(승진) 손동성 상수도사업소(승진)최영철 안전재난산림과(승진) 차민철 회계과(승진) 전준표 속초시박물관(승진)실무수습 박은정 보건소 이형주 자치행정과 김가현 여성가족과 홍영은 수질환경사업소 이길희 교동 박은주 조양동 김은실 주민생활지원실 신승환 영랑동 김미옥 동명동 조영빈 대포동 김성수 해양수산과

이상 12월 30일자

속초시 인사발령 현황 (괄호 안은 전직)

광고30 2013년 12월 30일 1136호

요즘 소통과 불통에 대한 이야

기들을 자주 듣는다 올해의 단어

로 소통이나 불통을 꼽는다고 해

도 별 이의가 없지 않을까 싶다

릴레이처럼 이어지고 있는 안녕

하지 못하다는 자기 반성적인 대

자보의 행렬도 우리 사회가 얼마

나 소통에 둔감한지를 비판하는

한 측면이라는 생각이 든다

어린 시절 모든 아이들이 읽었

을 법한 동화 lt백설공주gt에는 여

러 가지 재밌는 상징들이 등장한

다 악독한 계모 왕비 선한 공주

일곱 난장이 독이 든 사과 멋있

고 용감한 왕자의 입맞춤 등의

이미지들은 영화나 드라마에 자

주 이용되는 단골 소재이다 그

러나 무엇보다 흥미진진했던 상

징은 왕비의 거울이 아니었을까

생각해 보면 백설공주 이야기에

왕비의 거울이 빠졌다면 동화는

훨씬 재미없는 이야기가 되고 말

았을 것이다

ldquo거울아 거울아 이 세상에서

누가 제일 예쁘지rdquo라고 묻는 목

소리 우아하지만 조금 톤이 낮

으면서도 오로지 대답에만 집중

되어 있을 것 같은 목소리 설레

임과 흥분 교활함과 권위의 독

기가 깔려있을 것 같은 왕비의

목소리를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아이들은 입 안의 침이 마르며

동화의 세상 속으로 끌려 들어갔

을 것이다

다 알다시피 이야기는 왕자와

공주의 행복한 결말로 끝난다

책을 덮고도 아이들의 마음 한쪽

에 행복감이 오랫동안 남아있었

을 것이다 그러나 내가 어른이

되어서 아이들에게 백설공주 이

야기를 읽어주었을 때 떠오른 생

각은 좀 다른 것이었다 왜 왕비

는 거울에게 매번 같은 질문만

했을까 ldquo네 왕비님이 이 세상에

서 제일 예쁜 사람입니다rdquo라는

매번 같은 대답을 듣는 것이 행

복해서 왕비는 외모 지상주의

자였나 하는 의문들이 떠올랐

던 경험이 있다

동화로 만나는 사회학 lt백설공

주는 왜 자꾸 문을 열어주었을까

gt라는 책의 저자 박현희는 왕비

는 오로지 거울에게 관계의 모든

것을 걸었던 것이라고 말한다

왕비라는 지위는 권력의 자리이

지만 덧없는 자리이기도 한 것이

어서 왕의 마음이 자신에게서 돌

아서지 않도록 자신의 아름다움

을 가꾸어야 했을 것이며 매번

거울을 통해 그 사실을 확인하는

것이 왕비에게 얼마나 큰 위안이

되었을지 짐작할 수 있다는 것이

다 그러니 당연하게도 백설공주

가 이 세상에서 제일 예쁘다는

답변을 듣는 순간 왕비의 불행은

시작될 수밖에

나는 왕비와 거울과의 관계에

서 소통이 아닌 불통을 읽어낸

다 왕비는 끊임없이 자신은 세

상과 소통하려 했다고 말할지 모

르지만 그 소통의 방법은 적절

하지 못했으며 진정 왕비가 듣고

싶었던 답변은 오로지 한 가지뿐

이었으므로 이미 소통은 불가능

한 것이었다 현재 우리 사회의

소통의 모습도 이런 것이 아닐

까 다들 소통을 외치지만 나를

넘어서지 못하는 관계망 속에서

정해진 답만을 듣고 싶은 것이

우리들 소통의 실상이 아닐까

2013년 한 해가 저물어가고 있

다 우리는 무엇으로 2013년을

기억하게 될까 잠시 생각해 본

다 가을 단풍이 채 지기도 전 몰

아닥친 올 겨울 추위가 세상을

얼어붙게 만들고 있다 세상 돌

아가는 모양새도 하 수상하여 실

제 느끼는 체감온도는 더 떨어지

는 듯하다

lsquo응답하라 1994rsquo 를 가끔 보고

있다 올 해 대학교 1학년인 아들

녀석은 자신이 태어난 해를 다루

고 있는 이 드라마를 좋아해서

내게도 보라고 말할 정도이다

그 해가 기상관측 이래 최고의

무더위가 있었으며 그 더위 속

에서 자신이 태어났다는 사실을

신기해했다 만약 시간이 흘러

lsquo응답하라 2013rsquo이 드라마나 영

화로 만들어진다면 어떤 이야기

들이 화제를 이루게 될까 국정

원 선거 개입 사건이나 노사정

문제 등 사람들마다 안녕하지 못

한 이유는 다양할 것이다 이제

곧 과거가 되어버릴 안녕하지 못

한 현재를 기억하는 것 우리가

그나마 따뜻하게 미래의 안녕을

다져가는 한 시작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하고 생각해본다

2013년 12월 30일 1136호31

사설

middot창간이념 지역사회의 밑돌 지방문화의 활성화생활정보의 전달 주민을 위한 신문

middot발행middot편집인 박명종 middot사장 고영진 middot편집국장 장재환middot인쇄처 대인프린테크middot편집 광고국 tel 033 636-2222 fax 033 636-2227middot등록번호 1990 3 16 강원 다 01008middot구독료 월 4000원 1년 48000원

본지는 신문윤리강령 및 주간신문윤리 실천요강을 준수한다

설악신문 1990년 5월28일 창간 1992 6 12 제3종 우편물(가)인가

꿈과 희망으로 열었던 2013년 계사년이 저물고 있다 올

해는 박근혜 정부의 출범과 함께 개성공단 정상화에 이어

남북 이산가족 상봉 금강산관광 재개 등이 실현되는 듯 했

으나 남북관계가 다시 얼어붙으면서 설악권 주민들에게

깊은 실망감을 안겨줬다 현재의 남북 상황으로는 금강산

관광 재개가 요원하기만 해 한 해를 보내는 지역주민들의

마음은 무겁기만 하다

이런 가운데 2년 6개월여 동안 중단됐던 속초~러시아 자

루비노(블라디보스톡)~훈춘 국제항로가 재개된 것은 참으

로 반가운 일이다 이에 따라 설악권은 중국과 러시아 동북

지역과 인적middot경제적 교류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지난 3

월 19일 운항이 재개된 후 평균 한 항차당 200명의 승객이

이용해 당초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lsquo한ㆍ러간 단기 비

자(사증) 면제 협정rsquo에 따라 내년부터 단기 관광객들의 비

자발급 비용이 면제되면 올해보다는 항로 이용객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양양국제공항은 첫 국제

선 정기노선인 상하이 노선을 비롯해 중국과 다양한 노선

이 개설되면서 개항 후 국제선이 가장 활발하게 운항되고

있다 더욱이 내년 4월1일부터는 중국 22개 도시와 하늘길

이 열려 국제공항의 위상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어 설악권에 새로운 희망을 불어넣어주고 있다

그렇지만 바닷길이든 하늘길이든 안정을 찾기에는 아직

갈 길이 멀다 지역경제 침체도 더욱 심화되고 있고 먹고

살기가 힘들어져 갈수록 인구는 줄고 있다 국가적으로도

경제민주화 남북관계 개선 교육 개혁 사회복지 확대 등 현

안이 산적해 있다 또 한해를 보내며 낙담과 실망을 뒤로하

고 사회 곳곳에 심화되는 양극화를 넘어 서로 어깨를 기대

며 살아가는 건강한 공동체 회복에 대한 바람을 가슴에 품

고 새해로 달려 나갈 준비를 하자

건강한 공동체를 향해 달려가자

거울아 거울아

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범죄피해자지원센터에서는

상담 지원 전화상담 면접상담 방문(출장)상담

의료 지원 협력병원 진료시 감면혜택 의료지원

법률 지원 수사기관 법정동행 정보제공

경제적지원 범죄피해로 인한 생계곤란자 경제적 지원 학자금지원 취업알선

센터 위치 강원도 속초시 중앙로 209호 1층 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 범죄피해자지원센터

연 락 처 상담전화 033-638-1111

대표전화 1577-1295

백미주 소설가middot양양여중 교사

32 2013년 12월 30일 1136호광고

Page 8: 속초 LNG도시가스 31일 첫 공급 - soraknews.co.krsoraknews.co.kr/pdf/1136.pdf지구를 자연휴양 체험형 여가·휴식공간 및 환동 해 국제관광 거점으로

화합과 단합모두가 하나되는 호남 향우회 2013년 송년의 밤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지난 12월 20일(금) 아남프라자 대연회장에서 열린 재영북지구 호남 향우회 2013년 송년의 밤 행사에

자리를 빛내주신 내middot외빈들과 재영북지구 호남향우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우리들의 고향 호남과 제 2의 고향 속초에 대한 애정이 더욱 깊어지는 따뜻한 자리였습니다

앞으로도 고향을 사랑하고 속초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지역발전에도 노력하겠습니다

저물어가는 한 해 잘 마무리하시고 좀 더 나은 한 해를 기다려 봅니다

회장 윤 장 원

재영북지구(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 호남 향우회후원계좌 새마을금고 9002-1515-4710-7 전지희(호남향우회) 사무총장 김우태 010-4270-55288

회장 윤장원

지역경제8 2013년 12월 30일 1136호

양양 서면 서림리 해담마을

(대표 이상욱)이 지난 17일 농

림축산식품부가 대전광역시

유성구 ICC호텔에서 개최한

제3회 대한민국 농촌마을대

상에서 국무총리 정부포상을

수상했다

해담마을은 지역특성을 살

린 체험테마로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은 대표적인 마을로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해담마을은 수륙양용 차량

인 아르고와 ATV차량을 구입

해 울창한 임도 길을 체험하

도록 관광인프라를 구축한데

이어 이를 토대로 물고기 체

험 활쏘기 체험 뗏목타기 돌

탑쌓기 등의 여름축제를 열어

연간 4만여명의 체험객들이

방문하는 성과를 올렸다

또 야영장과 펜션 식당 마

을공동 표고재배사를 운영하

고 송이와 능이를 이용한 너

비아니를 판매하며 부촌의 꿈

을 이뤄가고 있다

해담마을은 그동안 강원도

의 새농어촌 우수마을을 비롯

해 9개의 사업에 선정돼 27억

여원의 상사업비를 투입 주

민들의 정주여건과 체험시설

을 보강하고 삼성네트웍스를

비롯한 기업들과 자매결연도

활발하게 맺어 국내의 대표적

인 여름 체험마을로 급부상했

다 이와 함께 그동안의 지속

적인 마을발전을 위한 노력을

인정받아 최근에는 색깔 있는

농산촌분야에 선정 시상금 3

천만원을 받기도 했다

한편 마을주민들은 그동안

헌신적인 활동과 리더십으로

해담마을의 발전을 일궈오다

지난 11월 교통사고 후유증으

로 작고한 고 김영철 이장을

기리며 이번 수상의 기쁨을

나눴다

이상욱 대표는 ldquo이번 수상

을 계기로 마을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해 전국에서 제일가

는 농촌마을을 이뤄내 김영철

이장의 헌신에 보답하겠다rdquo

고 밝혔다 김주현 기자

양양농협조합장 보궐선거에서

신창선(54 사진) 전 양양농협 상

무가 당선됐다

양양군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

면 지난 23일 실시된 조합장 보궐

선거 결과 기호 3번 신창선 후보

가 총 유효투표 1535표 가운데

697표(454)를 획득해 645표를

얻은 기호 1번 남용희 후보를 52

표차로 제치고 당선됐다 기호 2

번 최온규 후보는 193표를 얻는

데 그쳤다

이번 양양농협 보궐선거에는 전

체 조합원 선거인수 1788명 중

1541명이 참여 861의 높은 투

표율을 보였다 신 당선자의 임기

는 오는 2015년 3월 12일 치러지

는 전국 농수축협 및 산림조합장

동시 선거 1주일 후인 20일까지다

이날 보궐선거 후 선관위로부

터 당선증을 교부받은 신 당선자

는 별도의 취임식 없이 곧바로 제

19대 양양농협조합장에 취임하

고 공식 업무활동에 들어갔다

신 조합장은 양양고를 졸업하

고 양양군농촌지도소와 서광농

협을 거쳐 양양농협 경제상무로

다년간 농촌과 농업 발전에 헌신

하다 올해 1월 명예퇴임했다

신 조합장은 이번 보궐선거에

서 lsquo생산은 농업인이 판매는 농

협이rsquo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양양

농협의 경영 안정화를 통해 경제

사업 활성화를 이뤄내겠다고 약

속했다

이를 위해 농산물 전문유통마

켓 구축과 하나로마트의 시설 현

대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 원-스

톱 특화작물 재배 및 판매망 구

축 고객 맞춤형 신용사업 추진

조합원 복지

증진 및 청년

층 농촌지도

자 발굴 육성

지원 등을 추

진하겠다고

밝혔다

신 조합장은 ldquo미력한 저를 지지

하고 성원해 주신 조합원님들에

게 감사드리며 선의의 경쟁을 펼

친 두 후보님에게도 죄송하고 고

맙다는 마음을 전한다rdquo고 말했

다 신 조합장은 특히 ldquo대내외적

인 위기 속에서도 조합원과 농업

현장 중심으로 상생의 성장을 일

궈온 양양농협이 다시 한번 화합

과 도약을 통해 신성장의 시대를

열도록 헌신하겠다rdquo며 ldquo농촌에

서 태어나 평생을 농촌과 함께 해

온 그 믿음으로 양양농협의 새로

운 가치 창출에 전념하겠다rdquo고

밝혔다 김주현 기자

고성군이 해양심층수 전용농공

단지의 분양률을 높이기 위해 적

극적인 홍보마케팅에 나선다

군에 따르면 2010년부터 분양

에 들어간 해양심층수 전용농공

단지의 분양면적은 현재 10개 업

체에 총 2만199로 전체 분양면

적(7만1251)의 284에 불과

하다

여기에 최근 사업승인이 난 3개

업체에 분양될 예정인 1만1738

를 포함해도 전체 분양률은

448로 절반도 채 팔리지 않았

특히 지난 2011년부터 전용농

공단지에 해양심층수를 이용한

소금과 간장공장 설립을 추진하

던 샘표식품이 입주를 포기해 분

양에 비상이 걸렸다 샘표가 매입

하려던 면적은 1만6530로 전

체 분양면적(7만1463)의 25

에 해당된다

고성군은 농공단지의 분양률을

높이기 위해 내년부터 전국 식품

제조업체에 해양심층수 전용농

공단지에 대한 홍보 안내문을 발

송하고 관심을 보이는 업체는 직

접 방문해 설명에 나설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ldquo경기침체로 인해

해양심층수 농공단지 분양이 더

디게 진행되고 있다rdquo며 ldquo다양한

기업들을 유치하기 위해 적극적

인 홍보 및 분양에 나서겠다rdquo고

말했다

한편 고성군은 지난해 말 전용

농공단지에 폐수종말처리장을

완공했지만 저조한 분양률로 입

주공장에서 나오는 오폐수가 적

어 지난 11월이 돼서야 시범운전

에 들어갔다 이용수 기자

제19대 양양농협조합장 신창선 씨 당선

고성 해양심층수 농공단지 분양 lsquo비상rsquo

현재 10개업체에 28만 팔려hellip샘표식품 입주 포기

양양 해담마을 농촌마을대상 국무총리 포상

다양한 체험테마로 전국적 명성hellip고 김영철 이장 헌신

이상욱 해담마을 대표가 국무총리 포상을 받고 있다

454 득표hellipldquo신성장 시대 열도록 헌신rdquo

지역경제 92013년 12월 30일 1136호

올해 속초항을 통한 러시아 중

고자동차 수출이 지난해의 절반

수준에도 미치지 못했다

속초항물류사업소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24일까지 속초항을 통

해 러사아로 수출된 중고자동차

는 6945대로 집계됐다

이는 가장 많은 수출량을 기록

했 던 지 난 해 1만6633대 의

417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9688대나 감소했다

더욱이 12월 들어서는 러시아

로부터 주문물량이 거의 없어 스

테나대아라인(주)의 뉴블루오션

호만 100대(차량 81대middot중장비

19대)의 차량을 싣고 2항차 운항

했을 뿐 중고자동차 전용운반선

인 아시안에이스호는 한 항차도

운항하지 않았다

시 관계자는 ldquo러시아 정부가 환

경오염물질을 배출하고 있는 중

고차에 환경개선부담금을 부과

하고 있어 중고차 수요가 줄어든

데다 러시아 금융기관이 기존에

는 선적증명서만 있으면 중고차

수입업자들에게 금융지원을 해

줬으나 현재는 지원을 축소하는

등 금융규제조치를 강화해 중고

차 수출이 급감한 것 같다rdquo고 설

명했다

지난 2002년 3대로 시작한 속

초항 중고자동차 수출은 2003년

58대 2004년 1380대 2005년

2259대 2006년 1976대 2007

년 3500대 2008년 1만11678대

등 전반적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하지만 러시아의 수입관세 인

상조치로 2009년 833대로 급격

히 감소한 후 2010년 1138대

2011년 5273대로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기 시작했으며 지난해는

1만6633대로 가장 많은 수출물

량을 기록했다

시 관계자는 ldquo러시아 정부가 금

융규제정책을 완화하겠다는 입

장을 보이고 있어 중고차 수입업

자들의 금융지원이 확대되고 환

경개선부담금도 완화되면 내년

에는 중고차 수출이 다소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rdquo고 했

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속초시농업기술센터가 강

원도에서 실시한 2013년도

농촌지도사업 종합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농촌지도사업 종합평가는

도정 역점시책에 대한 추진상

황과 참여도에 대한 객관적

평가를 위해 4개부문 10개 분

야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농업기술센터는 lsquo작지만 강

한농업 꿈이 있는 농촌육성rsquo

이라는 비전 아래 농업인대학

을 운영해 35명의 전문농업인

을 양성하고 하도문 쌈채middot

응골 딸기 등 마을별 친환경

농산물 재배기반을 조성해 좋

은 평가를 받았다

또 농촌전통테마마을(상도

문1리)과 농촌체험마을(하도

문 척산) 운영 등 관광농업을

통해 농가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하고 농기계 수리비 운

영조례 개정을 통해 농기계수

리에 따른 농업인 부담을 획

기적으로 줄여 호응을 얻었

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올해 양양군의 대표적인 체험

마을인 서면 송천 떡마을을 찾은

방문객이 지난해보다 크게 증가

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에 따르면 올해 송천리를 방

문한 관광객은 총 3만2642명으

로 지난 2012년 대비 50이상

증가했으며 가구당 평균소득도

지난 2012년 1565만원에서

1746만원으로 높아졌다

송천리 떡마을은 지난 2004년

마을 내 떡집 운영을 위해 정보화

마을 기반을 조성한 이래 안정행

정부의 아름마을사업과 새농어

촌건설운동 등에 선정되면서 국

내 최고의 떡체험 마을로 부상했

지난 2009년 영농조합법인을

설립한 후에는 공동으로 떡과 특

산물을 판매하는 비즈니스 마을

로 성장하고 있으며 현재 연매출

10억원 이상을 올리고 있다

현재 마을 소득의 79는 떡 판

매를 통해 얻고 있으며 농특산물

14 기타 체험으로 7의 수익

을 올리고 있다 모든 수익의

10는 마을 공동기금으로 적립

해 관리하고 있다

군은 올해 14억원을 투입해 송

천떡마을의 산촌생태마을 조성

사업을 모두 마무리하고 녹색체

험시설도 확대 조성했다

특히 lsquo떡 하나 주면 안 잡아먹

지rsquo라는 전래동화 lsquo해님middot달님

이야기rsquo를 스토리텔링화하기 위

해 떡마을sim망령고개 구간(370

m)을 정비하고 포토존 및 호랑이

조형물을 설치했으며 황토포장

(100m) 공사도 벌였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속초시는 관내 농어가를 대

상으로 2014 강원도 농어촌진

흥기금 융자 신청을 받는다

융자지원 대상은 도내에서

농림어업을 주업으로 하는 농

어가와 영농middot어조합법인 농

업회사법인 어촌계 등이다

지원 대상사업은 지역특성

을 살린 농림수산물 생산사

업 수출유망 농림수산물 생

산사업 저공해 농림수산물

생산사업 농림수산물의 부가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사업 등

이다 융자조건은 연리 20

로 시설자금은 3년 거치 5년

균분 상환 운영자금은 1년 거

치 2년 균분 상환이다

신청기간은 2014년 1월말

까지이며 지원신청서를 작성

해 시청 해양수산과(수산진흥

팀)를 방문해 제출하면 된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올해 고성지역의 벼 작황이 지

난해에 비해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고성군은 지난 9월 23일부터

이달 19일까지 공공비축미 매입

을 마무리한 결과 산물벼 963톤

건조벼 6071톤 등 총 7034톤

(40kg 기준 17만5849포대)을 매

입했다 지역별로 는 토성이

1820톤으로 가장 많고 이어 거

진 1741톤 간성 1425톤 죽왕

1119톤 현내 926톤 순이다

이는 당초 배정물량보다 659톤

증가한 수치며 도내 배정물량(1

만680692톤)의 418에 달한

지난해는 벼 작황이 좋지 않아

배정물량을 채우지 못했고 이로

인해 올해 배정물량이 전년에 비

해 2400톤이나 줄어드는 불이익

을 받았다 특히 지난해는 벼 등

숙기인 8월과 9월에 많은 비가 내

린데다 강한 건조풍으로 인해 벼

알이 여물지 못해 미질이 크게 떨

어지면서 1등급 이상의 비율 또

한 56에 그쳤다

하지만 올해는 별다른 이상기

온이 발생되지 않아 1등급 비율

이 무려 954에 달해 미질도 크

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올해 속초항 중고자동차 수출 lsquo반토막rsquo

지난해 42 수준 불과hellipldquo환경개선부담금 부과middot금융지원 줄인 탓rdquo

양양군 농middot특산물 가공시설middot판매망 지원

벼middot감자middot옥수수 10 늘어hellip수도권 판매장 개설

송천리 떡마을 방문객 크게 증가올해 3만2642명 찾아hellip연매출 10억 이상

올해 고성지역 벼 작황 크게 향상

공공비축미 7034톤 매입 배정량 넘겨hellip1등급 95 달해

2013 농촌지도사업 종합평가

속초시농업기술센터 우수기관에

도 농어촌진흥기금 융자신청 접수

양양군이 최근 지역특산물

의 수도권 소비가 늘어남에

따라 주요 농산물의 가공시설

확대와 유통구조 개선을 통해

농가소득 증대에 나서고 있

군은 올해 벼 9317톤 감자

7055톤 찰옥수수 1272톤

고구마 456톤 등 주요 지역 농

산물의 생산량이 지난해에 비

해 10가량 증가하면서 이를

기반으로 한 유통구조 개선과

판로 확대로 농가소득 높이기

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이들 주요 농산물 가운데 벼

는 50 가량이 자가소비와

공공비축으로 처리되고 있으

며 나머지는 유통업체(하나

로 마트 등)와 양양몰 등을 통

해 주로 유통되고 있는 것으

로 나타났다

군은 지역 농산물의 판매 활

성화를 위해 1억7천만원을 투

입해 감자 표고 느타리 등 15

개 품목에 대해 소포장재 10

만여매를 구입middot지원했으며

관내 농산물을 주원료로 사용

하는 6개 업체에 대해 5억

6100만원을 투입해 가공공

장 및 가공시설 현대화사업

등을 지원했다

이와 함께 올해 16회에 걸쳐

수도권 판매행사 및 푸드박람

회 등에 참가해 1억7900만

원의 판매고를 올렸으며 양

양몰을 통해서도 지난해보다

15가량 증가한 5억4400만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군은

또 올해 농가소득증대를 위해

57개 사업에 총 42억7100만

원을 투입해 저온저장고와 친

환경 농자재 친환경 선진농

법 지원 등을 추진하고 있다

지역의 유망과수인 동철감

은 지난 2000년부터 보급사

업을 추진해 713농가 265헥

타에 12만3천주에 달하고 있

는 가운데 올해도 7천주를 추

가로 보급했으며 향후 200여

톤에 대해 가공시설을 지원해

10아르당 270만원의 소득을

기대하고 있다

군은 앞으로 쇼핑몰 구매자

에 대한 택배비 지원 시기별

맞춤형 이벤트 실시 수도권

상설 판매장 개설 등을 검토

할 방침이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송천리 떡마을이 내년에 호랑이와 떡의전래동화인 해님과 달님 이야기를 스토리텔링으로 만들 예정이다

올해 속초항을 통한 중고차 수출이 급감했다 사진은 지난 2007년 중고자동차 수출상담전시회 모습

기획10 2013년 12월 30일 1136호

올해는 속초지역 중middot고교 체육이 전

국적으로 명성을 떨쳤다 속초고 배구부

가 2013년 춘계 전국 남녀 중middot고 배구

연맹전에서 고등부 우승을 차지 대통령

배와 종별선수권을 동시에 석권했던

2007년 이후 6년만에 전국대회 정상에

섰다 속초중 축구는 lsquo제49회 추계 한국

중등(U-15) 축구연맹전rsquo에서 전국 준

우승을 차지해 축구명문으로 재도약을

알렸고 설악중 족구는 lsquo2013 전국 청소

년 족구 최강전rsquo과 lsquo2013 전국학교스포

츠클럽 족구대회rsquo에서 연이어 우승을

거두는 기염을 토했다

양양군이 지난 13년간 추진해온 오색

케이블카 설치사업이 올해 또 다시 무산

돼 지역사회가 크게 들끓었다 지난

2001년부터 전국에서 가장 먼저 추진해

온 오색케이블카 설치사업은 지난 9월

에 열린 제105차 공원위원회에서 부결

돼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고배를 마셨

다 이에 양양군오색케이블카추진위원

회 등이 환경부를 항의 방문하고 부당함

을 알리는 성명서를 전달하기도 했다

양양군은 향후 새로운 노선을 마련해 환

경부에 재신청한다는 방침이다

오는 12월 31일부터 기존 배관망이 깔

려 있는 공동주택을 시작으로 속초지역

에 LNG 도시가스가 공급된다 LNG 도

시가스는 양양군 강현면 용호리에 들어

설 예정이던 도시가스 정압관리소 설치

공사의 차질로 한 때 연내 공급에 차질

이 우려되기도 했다 논란이 됐던 LNG

의 평균 공급비용은 도 소비자정책위원

회에서 당 19853원으로 결정됐다 춘

천의 13348원보다는 6505원 원주의

12582원보다는 7271원 비싸게 책정됐

속초~자루비노middot훈춘 속초~블라디

보스특을 연결하는 국제항로가 지난 3

월 다시 열렸다 지난 2010년 10월 선박

충돌사고와 운항선사인 동춘항운의 경

영난 등으로 항로 운항이 중단된 지 30

개월만이다 운항선사는 스테나대아라

인(주)이고 선박은 뉴블루오션호가 투입

됐다 지난 12월 18일까지 모두 80항차

를 운항했으며 여객은 2만여명이 이용

했고 화물은 954TEU를 실어 날랐다 지

난 11월에는 lsquo한ㆍ러간 단기 비자(사증)

면제 협정rsquo이 체결돼 내년부터 무비자

로 항로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속초시가 올해 시승격 50주년을 맞았

다 시는 지난 1962년 11월 21일 공포된

lsquo시(市) 설치에 관한 법률rsquo에 의해 다음해

인 63년 1월 1일 시로 승격됐다 시는 시

승격 50주년을 맞아 지난 1월 7일 lsquo새로

운 속초시대rsquo를 여는 lsquo속초비전 2060rsquo을

선포하고 lsquo4대 추진전략rsquo을 발표했다 속

초시는 시 승격 50주년을 기념해 청대산

단풍나무길 조성등 다양한 기념행사를

열었으며 속초의 역사와 역동적으로 발

전하는 현재의 모습을 담은 타임캡슐을

지난 10월 설악해맞이공원에 매설했다

속초 대포항 개발사업이 지난 5월 착

공 10년만에 마침표를 찍었다 지난

2003년 정부와 속초시가 공동으로 진행

한 대포항개발사업은 총 978억원이 투

입돼 항만 매립과 방파제 및 물량장 조

성 공사가 진행됐다 여기에 항내를 관

통하는 4차선 도로가 개설됐고 수산물

유통센터 어업인복지회관 수산물직매

장도 들어설 계획이다 현재 24층과 29

층 호텔 건립 계획도 세워져 있다 이에

따라 대포항이 앞으로 다기능 종합관광

어항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올해 새 정부가 들어서면서 금강산관

광 재개에 대한 기대가 높았으나 남북

실무회담이 무산돼 지역주민들에게 큰

실망감을 안겨줬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

난 8월 광복절을 맞아 북한에 이산가족

상봉을 제안하자 북한이 이산가족 상봉

과 함께 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한 남북

실무회담을 열자고 추가 제안하는 등 경

색됐던 남북관계가 다시 화해의 분위기

로 바뀌는 듯 했다 하지만 북한이 이산

가족 상봉을 4일 앞두고 9월 21일 무기

한 연기를 통보 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

한 남북실무회담도 무산됐다

어족자원 보호를 위해 60년 간 사용이

금지돼 온 3중자망 조업이 지난 2월말부

터 제한적으로 허용됐다 면세유 가격

상승과 어획량 급감에 따른 동해안 어업

인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도

내 3중자망 조업이 전국 최초로 제도권

내로 들어오게 되면서 동해안 6개 시middot

군은 매년 10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합

법적으로 3중자망을 사용할 수 있게 됐

다 하지만 조업구역과 조업기간 등을

놓고 동해안 연승과 자망 어업인 간의

갈등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어 앞으로 해

결해야 할 숙제로 남아있다

도루묵 어획량이 급격히 늘어 판로에

어려움을 겪자 강원도까지 팔을 걷고

나서 도루묵 팔아주기에 나섰다 도청

직원들은 lsquo도루묵 송rsquo 영상을 직접 제작

해 유트브에 올리는가 하면 이를 본 아

이돌 그룹까지 도루묵 송을 따라 불러

화제를 낳기도 했다 특히 최문순 도지

사는 소셜네트워크를 이용해 도루묵 팔

아주기에 적극 동참해 lsquo도루묵 지사rsquo라

는 애칭을 얻기도 했다 이런 노력으로

현재 도루묵 재고량은 대부분 소진된 상

태며 도루묵 가격도 1두름에 1만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정리 이용수 기자

양양국제공항 중국 노선 활성화

속초시 시승격 50주년 기념행사

속초지역 중middot고교 체육 전국에 명성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설치 또 다시 무산

속초지역에 LNG 도시가스 공급

속초~자루비노middot훈춘항로 재취항

대포항 개발사업 10년만에 마침표

금강산관광 중단 새 정부에서도 장기화

동해안 3중 자망 제한적 허용

도루묵 팔아주기 도까지 팔 걷어

설악신문 선정 2013년 설악권 10대 뉴스

올해 1월 양양~중국 상하이 노선의 첫

취항을 시작으로 양양국제공항의 중국

노선이 다양화 돼 국제공항의 위상을 되

찾게 됐다 특히 도는 지난 11월 진에어

와 중국 금학공항과 lsquo양양~중국 23개

도시 운항협약rsquo을 체결하고 12월부터

중국 3개 도시 겨울시즌 시범 전세기 운

항에 들어가 설악권 관광 활성화에도 기

대를 모으고 있다 양양국제공항에서 내

년 4월1일부터 중국 22개 도시의 전세

기 운항이 2016년 3월31일까지 계획돼

있어 국제공항의 위상이 더욱 높아질 전

망이다

기획 112013년 12월 30일 1136호

지방자치 시도와 도전lt43gt 기획연재를 마치며

ldquo닫힌 사고middot굳어버린 타성서 벗어나 넓은 시각으로 세상 바라볼 때rdquo

지난해 12월10일 lsquo전남 신안군의 생태

환경 보전 행정rsquo으로 시작한 기획연재

lsquo지방자치 새로운 시도와 도전rsquo을 이번

호 기사를 마지막으로 종료하고자 한다

부끄럽게도 직접 발로 뛰면서 현장을 취

재하지 않고 인터넷을 통해 각종 자료를

취합하는 간접 취재의 한계가 분명한 연

재기획이었다 하지만 거창한 벤치마킹

은 아닐지라도 타 자치단체의 사례 소개

를 통해 우리의 지방자치를 다시 돌아볼

작은 기회는 되었으리라 본다 마지막으

로 그동안 거론한 다양한 사례를 통해 우

리의 지방자치가 어떤 방향으로 나가야

할지 정리해보고자 한다

개방middot참여 통해 행정 혁신

먼저 주목할 만한 일은 많은 지방자치

단체가 더 이상 성장위주의 지역개발 전

략 대신 lsquo지속가능한 발전전략rsquo을 세워

추진하고 있다는 점이다 생태환경 보전

전략을 최고의 지역개발로 삼아 슬로시

티로 지정받고 갯벌과 염전 보존에 앞장

서는 전남 신안군 갯배를 보전하기 위한

국가시책에 따라 장항국가산업단지 대신

국립생태원과 생태산업단지를 유치해 생

태산업과 생태관광을 지역발전의 동력으

로 삼고 있는 충남 서천군 전국 최초로

탄소제로하우스인 lsquo에코센터rsquo를 운영하

고 탈원전을 위해 태양광 발전에 앞장서

는 서울 노원구 지난 2004년 방사성폐기

물처분장 반대싸움 이후 전국 최초로 주

민이 출자하는 시민발전소를 건설하고

에너지 자립마을 조성에 앞장서는 전북

부안군 로컬푸드 직매장을 통해 지역에

새 활력을 불어넣은 로컬푸드 1번지 전북

완주군 2005년 국내 최초로 유엔대학으

로부터 lsquo지속가능발전교육을 위한 지역

거점센터(RCE)rsquo로 지정받아 지역에서

지역가능발전교육(ESD)을 체계적으로

진행해온 경남 통영시

기존의 성장 위주의 지역개발은 환경

훼손과 양극화 등 큰 사회적 문제를 잉태

했다 많은 자치단체가 균형 잡힌 성장과

윤리적 소비 포용적 사회를 지향하는

lsquo지속가능발전전략rsquo을 펼치고 있다

두 번째로 많은 자치단체가 개방과 참

여를 통해 행정을 혁신하고 있음에 주목

해야 한다 더 이상 행정은 공무원들의 독

점 영역이 아니다 많은 자치단체들이 주

민이 주체가 되는 참여민주주의를 통해

지역공동체에 새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주민참여형 거버넌스로 마을 주민이 스

스로 문화와 복지 마을가꾸기에 나서는

수원의 마을르네상스운동 SNS를 활용

한 주민과의 원활한 소통으로 신속행정

을 구현한 서울 서초구청과 성남시 전국

에서도 가장 모범적으로 주민참여예산

제를 운영하여 주민총회와 모바일투표를

통해 주민제안사업을 선정해 예산에 반

영하는 서울 은평구 의회청사에 북카페

를 만들어 시민들에게 개방해 소모임과

토론 공간으로 활용하고 본격 예산 심의

에 앞서 시민들로부터 먼저 의견을 듣는

경기 과천시 의회 행정이 아닌 주민이 주

체가 되는 마을만들기와 귀농사업을 통

해 귀농귀촌의 메카가 된 전북 진안군 주

민참여형 도시기본계획 수립이라는 새로

운 혁신모델을 만든 청주시 전국 최초로

행정과 시민단체가 함께 나서서 주거복

지네트워크를 구축해 봉사단체의 집수리

를 함께 지원하고 공유하는 충남 천안시

행정의 잘못을 백서로 작성하여 공개하

고 수백명의 시민이 참여해 지역미래비

전을 함께 만든 경기 파주시

이제 개방과 참여는 새로운 지방자치

최고의 화두로 자리 잡았다 아울러 과거

장성군이 민간기업을 모델 삼아 공무원

이 경영하는 행정을 추구했지만 이제 더

이상 주목받지 못하고 있음도 상기할 필

요가 있다 지금 변화의 동력은 참여와 공

유를 통해 민으로부터 분출하고 있다

대안경제 모색middot다양한 복지사업 추진

세 번째로 주목할 일은 각 자치단체가

대안경제의 모색에 적극 나서고 있다는

사실이다 고용 없는 성장과 양극화 서민

경제의 정체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으로

공유경제 사회적경제 네트워크를 구축

하는데 지방자치단체가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다 지난 3월 지방자치단체의 연

대를 통해 사회적경제를 함께 추구하는

lsquo전국 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협의회rsquo가

출범해 활동에 들어갔다 29개 자치단체

가 함께하는 협의회는 급증하는 협동조

합과 마을기업 사회적기업 자활공동체

등 이른바 lsquo사회적경제rsquo를 뒷받침해 지

역공동체를 되살리겠다는 취지로 발족했

공정무역과 사회적기업을 내세워 이마

트에 지역업체를 입점시키고 착한소비를

내세워 지역 사회적기업 제품 판촉을 통

한 일자리 창출에 나서고 전국에서 처음

으로 사회적기업허브센터를 설립한 서울

성북구 마을기업과 협동조합 운동을 통

해 쇠퇴해가는 수제화 산업을 다시 일으

켜 세운 서울 성동구 강원도 최초로 협동

조합지원센터를 설치 운영하고 협동조합

제품을 우선 구매하는 조례를 제정한 전

국협동조합 메카 원주시 전국의 지방자

치 현장에서 사회적경제를 통한 대안경

제의 모색은 계속 시도될 전망이다

네 번째로 주목할 일은 지역특성에 맞

는 다양한 복지사업의 확대이다 인권조

례를 제정하고 인권도시를 선언해 주민

의 인권증진에 앞장서는 광주광역시와

울산동구 10분거리에 도서관을 조성하

여 누구라도 쉽게 도서관을 이용하게 만

든 경기 용인시와 서울 관악구 공동간병

인제를 운영하여 저소득층의 간병인 부

담을 없앤 서울시의 lsquo환자안심병원rsquo 이

미용 자원봉사 가전제품수리 보일러

행정상담 등 총 19개 분야에 걸쳐 마을마

다 찾아다니며 봉사활동을 하는 통합 이

동봉사단을 운영하는 전남 고흥군 주5

일제 수업으로 토요일 시간 아이들의 교

육을 책임져주는 교육지원활동을 펼치는

서울 관악구 박봉에 시달리는 사회복지

사 처우개선을 위해 전국에서 가장 먼저

처우개선의 내용을 담은 조례를 통과시

킨 경기 오산시 학교급식지원센터를 통

해 식생활교육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는

경기 시흥시 이제 복지사업은 지방자치

의 핵심사업으로 자리잡아 다양한 형태

로 시도될 것으로 전망된다

마지막으로 주목할 일은 지역의 역사와

문화예술에 대한 재발견이다 낡고 허물

어지고 불편한 과거를 밀어버리는 것이

능사라는 인식을 불식시키고 과거는 훌

륭한 유산이라는 관점에서 시민단체 주

도로 골목길 투어를 활성화시킨 대구 중

구 독특한 풍광을 지닌 달동네를 부산을

대표하는 문화예술 관광명소로 바꾸어

놓은 부산 사하구 감천문화마을 사랑방

문화클럽을 통해 1천개의 문화예술 동호

회를 활성화시켜 시민이 주도하는 지역

문화를 만들어낸 경기 성남시 문화재단

설립을 통해 전문 문화예술단체 지원뿐

만 아니라 시민동아리도 크게 활성화시

킨 전북 익산시 시민이 참여하는 지역의

문화예술은 이제 주민의 삶의 질과 직결

되는 요소로 자리 잡고 있으며 새로운 지

역의 활력소로 작용하고 있다

이렇게 많은 지방자치 사례를 둘러보면

서 과연 우리지역에는 어떤 변화가 필요

할까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닫힌 사고와

굳어버린 타성에서 벗어나 보다 넓은 시

각으로 세상을 바라볼 때이다

엄경선 프리랜서 기자

올해 3월에 열린 lsquo전국 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협의회rsquo 출범식 대안경제를 찾는 자치단체의 시도는 계속되고 있다

삼척시는 1년에 해양레일바이크를 비롯해 관광지 수익이 70억여원에 달해 재정운영에 상당히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종합12 2013년 12월 30일 1136호

속초 대포농공단지에서 냉

동게살을 생산하는 성진상사

(대표 이광표)가 강원지방중

소기업청으로부터 속초지역

에서 유일하게 lsquo2013 하반기

수출유망중소기업rsquo으로 선정

됐다

이번 수출유망중소기업 선

정에는 성진상사를 비롯해 도

내에서 성장 가능성이 큰 14

개 기업이 선정됐다

성진상사는 지난 18일 강원

지방중소기업청으로부터 수

출유망중소기업 지정증을 받

았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속초지역에 건강한 식생활 교

육을 추진할 네트워크가 출범할

예정이다

(사)식생활교육강원네트워크

는 지난 23일 속초양양교육지원

청 청람관에서 lsquo식생활교육속초

네트워크 결성을 위한 설명회rsquo를

열었다

이날 설명회에는 목영주 (사)식

생활교육강원네트워크 상임대표

와 장석근 공동대표 김시성 도의

원 박명수 시의회 의장 홍우

길middot정경숙middot방대식 시의원 해

오미속초21과 속초한살림 속초

경실련 속초고성양양환경운동

연합 속초시여성인권센터 속초

YWCA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설명회는 황민영 (사)식생활교

육국민네트워크 상임대표의 lsquo식

생활 교육운동의 방향 및 과제rsquo

특강 정희숙 (사)식생활교육강원

네트워크 사무처장의 lsquo식생활교

육강원네트워크 추진 결과rsquo 보

고 식생활교육속초네트워크 준

비위원회를 위한 간담회 등으로

진행됐다

이날 설명회 후 식생활교육속초

네트워크 준비위원장에 이충일

청봉초교 교장이 선임됐으며 앞

으로 해오미속초21을 중심으로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이날 황민영 대표는 ldquo서구화된

식생활이 우리 삶에 스며들면서

우수한 우리 전통식의 유지 및 발

전이 어렵게 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성인병 증가 과도한 음식물

쓰레기 발생 등의 부정적인 면이

많이 생겨나는 추세rdquo라며 ldquo식생

활교육지원법에 국가와 지자체

는 국민 식생활 개선과 전통식 생

활문화의 개선 및 발전을 위해 필

요한 시책을 수립해 시행해야 한

다고 명시돼 있지만 학교 교육에

서도 식생활교육의 비중이 낮은

게 현실rdquo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ldquo식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환경 건강 배려 등 3대 핵심가치

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녹색

식생활의 개념을 재정립할 필요

가 있다rdquo며 ldquo올바른 밥상혁명을

통해 건강한 가정과 국민이 되도

록 전 국민적인 식생활 교육이 필

요하고 속초에도 이런 네트워크

가 빠른 시일 안에 형성돼 자리

잡길 기대한다rdquo고 말했다

식생활교육강원네트워크는

올바른 식생활 전파 전통식문

화의 계승과 발전 농어업 및 농

어촌의 활성화 사회단체들의

교류 및 협력 등을 목표로 2010

년 12월 창립됐으며 현재 강릉

원주 춘천 등 3개 지자체에서 네

트워크를 결성해 운영하고 있으

며 횡성과 태백 화천은 현재 준

비위원회를 구성한 상태다

식생활교육강원네트워크는 쌀

소비 촉진 및 식문화 개선을 위한

가래떡 캠페인을 비롯해 저염식

식습관 실천 아침밥 먹기 녹색

매점 녹색식생활매니저 양성 과

정 운영 찾아가는 식생활 교육

농어촌 체험 등의 사업을 전개하

고 있다 이우철 기자

경동대학교가 2013년도 대

학기관평가 lsquo인증rsquo을 받았다

고 지난 26일 밝혔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한국

대학평가원이 시행하는 대학

기관평가인증은 대학이 고등

교육기관으로서 기본요건을

충족하고 있는지 여부를 심사

하고 판정해 우수대학에 한해

lsquo인증rsquo을 부여하는 제도이다

2011년부터 본격적으로 시

행됐으며 평가는 정부 인정기

관으로 지정된 한국대학교육

협의회 한국대학평가원이 맡

는다

경동대는 이번 평가에서

대학사명 및 발전계획 대학

구성원 교육 교육시설

대학재정 및 경영 사회봉사

등 6개 평가영역을 모두 충족

시켰고 서류심사와 함께 전

문 평가단의 현지방문평가도

통과해 최종 인증자격을 받았

다고 밝혔다

인증 유효기간은 내년부터

2018년까지 5년이며 대학기

관평가 인증결과는 내년부터

대학교육특성화사업 등 정부

의 각종 재정지원사업 참여를

위한 기본요건 등으로 활용된

경동대 관계자는 ldquo대학기관

평가 인증은 교육의 질이 매

우 우수한 대학임을 공식 인

정받은 것rdquo이라며 ldquo대학통합

뒤 교수middot학생middot직원 등 전체

구성원들이 학교발전을 위해

노력한 결과rdquo라고 했다

한편 대학기관평가 인증서

및 인증패 수여식은 지난 27

일 밀레니엄서울힐튼호텔에

서 열렸다 이용수 기자

백영철(57 사진) MG속초중앙

새마을금고 이사장이 새마을금

고중앙회 이사로 재선출됐다

백 이사장은 지난 26일 오전 11

시 새마을금고중앙회 강원지역

본부에서 열린 회의에서 재선출

됐다

새마을금고

중앙회 이사는

전국 13개 시middot

도지부에서 지

역별로 한명씩

선출한다 고명진 기자

황민영 (사)식생활교육전국네트워크 상임대표가 lsquo식생활 교육운동의 방향 및과제rsquo에 대해 강의하고 있다

이광표 성진상사 대표(오른쪽)가 지난 18일 강원지방중소기업청으로부터 수출유망중소기업 지정증을 받았다

식생활교육 속초네트워크 결성 추진

지난 23일 설명회 개최hellip준비위원장에 이충일 청봉초교 교장

성진상사 강원 수출유망중소기업 선정

백영철 MG속초중앙새마을금고 이사장

새마을금고중앙회 이사 재선

경동대 2013년도 대학기관평가 lsquo인증rsquo

광고 132013년 12월 30일 1136호

middot프리랜서 기자가 만난 사람middot사람들

middot시민기자 공동취재

middot설악 휴게실

동화작가 겸 웹툰 프로듀서 황재오 씨 15면

사랑을 실천하는 행복바이러스 16~17면

속초고등학교총동창회 장학문화재단 박충근 이사장 18면

시민기자가 만난 사람 조각가 신동진

공간에 대한 남다른 시각 가진 조각가의 개인 공간 lsquo집rsquo

우리지역의 대표적인 조각가이면서 현

재 교직에 몸담고 있는 신동진 작가의 집

을 찾았다 공간과 사물 재료에 대한 이

해와 탐구가 남다른 조각가가 집을 지었

다니 호기심이 발동했다 아니나 다를까

현관 바닥에 타일 하나를 고르기 위해 서

울에 서너번을 다녀왔다는 지인의 말에

lsquo이거다rsquo 싶어 단숨에 약속을 잡고 달려

갔다

신동진 작가는 현재 설악고등학교에서

미술교사로 재직 중이며 동시에 조각가

로 활동 중이다 청년시절 대한민국미술

대전에 입상한 바 있는 그의 대표적인 작

품으로는 속초 이마트의 lsquo남성 흉부상rsquo

대포동 해변의 lsquo바다와 연인들rsquo 공동제

작한 설악해맞이공원 해변의 lsquo인어연인

상rsquo 등이 있다 특히 그의 작품들은 조형

물에 공간을 부여함으로써 작품의 공간

적 시간적 관점을 넓혀 과거와 현재의 조

화 자연과 조형물의 조합을 이뤄낸다는

평을 듣고 있다 신 작가의 관점과 고집으

로 만들어진 집 그 안에 담긴 애정과 그

동안에 보여준 작품 세계의 단면을 들여

다보고 싶었다

단열 고려한 단층의 아늑한 집

고성군 토성면에 위치한 작가의 집은

30평 남짓의 주택과 25평의 작업실 두

채로 구성된 단층의 아담한 집이었다 마

당에는 작게 텃밭이 있고 한 편엔 구도라

도 맞춘 듯 주택과 똑같은 모양의 개집 두

개가 나란히 놓여 있었다 가족이 거주하

는 주택은 남서향으로 거실을 통한 베란

다가 정면에 위치하고 독특하게 현관이

건물 뒤편에 있었다 전체적으로 외관상

창이 크고 많아 전망이 기대되는 집이다

ldquo특별할 것은 없습니다 살면서 소박하

게 가족이 편히 머물 수 있는 나만의 집

하나 같고 싶었는데 직장생활을 하고 아

이들을 키우다보니 조금씩 미뤄지다 이

제야 짓게 된 것 뿐이죠 다만 조각을 하

는 사람으로서 집을 지을 때 작업실 하나

는 있었으면 하는 바람은 늘 갖고 있었습

니다rdquo

신 작가는 대수롭지 않게 말하지만 집

을 지어 본 사람이라면 자신의 맘에 쏙 들

게 집을 짓는 다는 게 쉽지 않다는 걸 잘

알 것이다 작가는 평소 미니어처 형태의

구상도를 다양하게 제작해 보면서 실평

수에 비해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강소주택으로 집을 짓기로 했다 특별히

봄 가을이 짧고 겨울이 긴 영동지역의 기

후를 고려해 채광시간이 가장 긴 남서향

을 선택하고 북방식을 적용했으며 방마

다 상호 보온할 수 있도록 겹집으로 구상

하고 외벽에는 붙박이장이나 책장을 설

치해 단열과 보온에 신경을 썼다 뿐만 아

니라 원활한 통풍과 환기를 위해 최근 시

공되고 있는 아파트의 창문과 출입문 배

치를 적용했다고 한다

아름다운 창밖 전망과 미니 갤러리

건물 뒤에 위치한 현관을 통해 집안으

로 들어가면 좌측으로 신 작가의 조각품

들이 전시되어 있다 실제 수납과 조각의

좌대역할을 할 수 있도록 높이 80cm에

맞춘 미니 갤러리장이다 상단에 간접적

으로 설치된 조명이 조각품의 견고하고

웅장한 느낌을 잘 살려주어 마치 전시회

장에 온 듯한 느낌이 들게 한다 미니 갤

러리장을 지나 신을 벗고 한 발자국 집안

으로 들어서면 오른쪽으로 작은 채광창

의 빛을 받으며 작가의 조각품 하나가 그

림처럼 놓여있다 편안하고 차분한 분위

기로 미니 갤러리장과는 또 다른 느낌이

다 조명과 채광을 이용해 다양하게 조각

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집안 구석구석에

전시공간을 마련한 작가의 손길이 느껴

졌다

이어 작가로부터 안내 받은 각각의 방

들은 그 공간마다의 특성과 생활패턴에

맞춰 창의 크기와 높이를 달리하여 다양

하고 차별화된 조망 분위기를 연출한 점

이 눈에 띄었다 안방의 경우 단열과 보

온을 위해 외벽으로 붙박이장을 놓았는

데 그 가운데로 세로의 직사각형 창이 낮

고 길게 놓여있었다 주로 좌식생활을 하

는 안방은 창문턱의 높이를 60cm로 비

교적 낮게 설치하여 앉은 자세에서도 창

밖을 볼 수 있도록 했다 반면 서재는 의

자에서 창밖을 볼 수 있도록 창문턱 높이

를 1m로 하였다 창틀로 보이는 전망이

각각의 미술작품으로 보이게 하려는 작

가의 의도가 담긴 것 같다

작가의 작업실과 향후 계획

마지막으로 작가의 작업실을 방문했

다 어느 작가의 작업실이 다 그렇겠지만

조각가의 작업실은 마치 골동품 가게나

땀 냄새가 나는 노동자의 방 같았다 흙

이나 목재를 재료로 하다보니 포대에 담

겨 쌓여진 재료들이 주는 인상 때문이라

고 생각됐다 그러나 작업실 한 편에는 작

가의 습작들이 비범한 모습으로 한 자리

를 차지하고 있었고 작업대 위에는 아직

완성되지 않은 작품들이 앙상한 형태로

놓여있었다

이곳은 하나의 작품을 만들기 위해 작

가가 많은 시간 체류하며 고뇌하고 작품

을 구상하는 장소다 들여다보는 것만으

로도 마음이 설렜다

신 작가는 ldquo한 번 손을 데면 10시간이

고 12시간이고 끝을 내야만 한다 중간부

터 다시 몰입하기란 쉽지 않기 때문rdquo이라

며 ldquo앞으로 작업실에서 많은 시간을 보낼

계획rdquo이라고 말했다

그는 인체조각을 바탕으로 단순하고 기

하학적인 공간을 추가하여 보는 이의 상

상을 담아내는 새로운 조형작업을 준비

하고 있다 작품 수량이나 제작시간에 구

애받지 않고 완성도에 치중할 생각이다

교직 은퇴 후에는 기회가 된다면 그동안

정리해온 독서 노트의 내용을 구분 정리

하여 우리나라 옛 그림의 상징과 의미 불

교 미술 읽고 느끼기 신화와 종교로 읽는

서양 미술 골동품과 문화재의 감상과 해

석 명화에 담긴 암시와 알려지지 않은 이

야기 등을 테마로 강의를 해볼 생각이다

오랫동안 준비해온 자신만의 공간에서

작가가 만들어낼 작품들을 생각하니 벌

써부터 기대가 된다

차은정 시민기자

조각가이며 현직 교사인 신동진 작가가 작업실에서 카메라를 향해 포즈를 취했다

단열과 보온이 좋고 작은 규모의 전시공간이 돋보이는 신동진 작가의 집

집안 현관에 위치한 미니 갤러리장 좌대를 높이고 조명을설치해 작품을 돋보이게 했다

신동진 작가의 작품 대포동 해변의 lsquo바다와 연인들rsquo

152013년 12월 30일 1136호

프리랜서 기자가 만난 사람middot사람들 속초출신 동화작가 겸 웹툰 프로듀서 황재오 드림 컴 어스 대표

ldquo속초는 이야기와 콘텐츠 보물창고hellip지역 이미지 웹툰으로 전달하면 대중 공감ldquo

유년시절 동네마다 흑백TV가 놓인 만

화가게가 있었다 공책에 만화를 그려 급

우들과 나눠보던 어린 만화가도 있었다

아마 속초에서 가장 컸던 만화골목은 지

금은 사라진 철둑길 속초초등학교 옆문

일대였을 것이다

세월이 흘러 이젠 웹툰(webtoon)이 대

세다 웹툰은 인터넷을 뜻하는 웹(web)과

만화를 의미하는 카툰(cartoon)을 합성한

말로 인터넷을 매개로 배포하는 만화다

단순히 만화책을 스캔(scan)해 그대로 게

재하는 게 아니라 각종 멀티미디어 효과

를 동원해 제작된 인터넷 만화를 말한다

영화 lsquo은밀하게 위대하게rsquo 총괄프로듀서

요즘은 이들 웹툰이 TV드라마나 영화

로 만들어진다 2013년 700만 관객을 동

원한 영화 lt은밀하게 위대하게gt의 원작

이 웹툰이었다 웹툰 lt은밀하게 위대하

게gt의 원작 발굴과 출판 캐릭터 프로모

션 등 제품화를 총괄한 사람이 lsquo드림 컴

어스(Dream come us)rsquo 황재오 대표(40middot

속초고 39회)이다 하나의 만화원작을 영

화 출판 캐릭터 등으로 다양하게 쓰임새

를 확장하는 게 OSMU(One Source Multi

Use) 전문 프로듀서인 황재오 대표의 역

할이다

황 대표는 중앙시장 골목에서 유년기를

보낸 lsquo황실주단rsquo 집 아들이다 속초에서

초middot중middot고를 나와 강원대 법학과를 졸

업하고 삼성그룹에 입사해 마케팅기획과

재무부서에서 근무하다 지난 2004년 퇴

사한 후 여러 가지 사업을 하다가 2009년

lt약속했으니까요gt라는 동화로 데뷔했

다 lt약속했으니까요gt는 그 해 서울어린

이도서관 선정 겨울방학 권장도서로 추

천되었다 그 뒤 lt내 친구 용기gt(콘텐츠

진흥원 차세대 지식서비스분야 우수작

선정) lt리틀 헬로우 고스트gt 같은 동화

책을 썼다

만화로는 lt모든 걸 걸었어gt(인터넷 lsquo다

음rsquo에 연재 경기소재 발굴사업 선정 작

품) lt소나기gt(인터넷 lsquo다음rsquo에 연재) lt

빚내는 청춘gt(사람 사는 이야기) 등의 작

품활동을 하고 있다

그는 또 lt은밀하게 위대하게gt 총괄프

로듀서뿐 아니라 동남아와 해외에 유명

한 네이버 lt스마일 브러시gt의 와루 작가

lt소녀 더 와일즈gt lt열아홉 스물하나gt의

제나 등 다양한 아티스트들을 발굴하고

프로듀싱 했다 영화 lt위험한 상견례gt 만

화총괄 영화 lt헬로우 고스트gt 프로모션

콘텐츠제작 등 만화를 기반으로 영화 캐

릭터 애니메이션 소설 동화 등 각 분야

에서 원작을 가지고 다양한 콘텐츠로 개

발하는 사업을 하고 있으며 1인 기업과

중소기업 멘토링을 통해 기술개발 창업

등을 도와 수십 개의 1인 기업 창업을 지

원하고 육성했다

황 대표가 운영하는 lsquo드림 컴 어스

(Dream come us)rsquo는 훈 와루 제나 등 유

명 웹툰 만화가와 작가 감독 배우 등 20

여명의 소속 아티스트와 콘텐츠제작 현

장에서 활동하는 10여명의 전문 프로듀

서를 두고 유명 중소기업이나 메이저 기

업 등과 함께 원 소스 멀티유스(One

Source Multi Use 하나의 소재를 서로 다

른 장르에 적용하여 파급효과를 노리는

마케팅 전략)사업을 실현하는 콘텐츠 그

룹이다

설악산middot바다middot시장골목 동화 배경으로

황 대표는 고향 속초가 이야기와 콘텐

츠의 보물창고라고 말한다 곰치국 알도

루묵 도치알탕 호떡 닭강정 감자옹심

이 오징어 대게 등 훌륭한 먹을거리와

실향민 설악산 바다 영랑호 등 자연환

경과 같은 소재로 할 이야기가 무궁무진

하다고 한다 황 대표는 lt약속했으니까

요gt lt내 친구 용기gt 등 동화의 배경이 속

초였고 설악산 바다 시장골목 등의 이

야기가 주를 이루기 때문에 관련 이미지

들을 원한다면 속초를 위해 제공할 수도

있다고 했다

황 대표 본인이 프로듀싱을 했던 작품

lt은밀하게 위대하게gt에 등장한 소시지

가 매출 급성장을 가져왔듯이 lt은밀하게

위대하게 2gt에서도 원작자와 속초에서

나는 먹을거리 중 뭘 넣을 수 있을까하고

함께 고민한다고 했다 지금 진행 중인

시골마을 배경작품 네이버 웹툰 lt소나

기야gt의 영화화를 위해 영화사와 협상

중인데 속초에서 촬영했으면 하는 마음

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황 대표는 특히 설악권과 관련이 있는

대중 예술인들인 lsquoDJ DOCrsquo의 정재용

lsquo꽃피는 봄이 오면rsquo을 부른 BMK 영화제

작사 lsquo더 타워 픽처스rsquo의 이수남 대표 외

갓집이 청호동인 가수 겸 배우 이승기 강

원 고성에서 유년을 보낸 김C 등이 한자

리에 모인다면 다양한 이야기 거리들이

참 많이 나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들을

한자리에 모을 수만 있다면 속초에 센세

이션이 일어날 것이며 이들이 고향에서

활동하는 아티스트와 연계된다면 그 반

응은 상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황 대표가 이런 기대를 하는 이유는 바

로 lsquo훌륭한 이야기는 콘텐츠를 융middot복합

하는 것rsquo이기 때문이리라

웹툰을 활용한 지자체 홍보 추세

미래의 소비주체인 젊은 층에 대한 관

광지 속초의 홍보가 제대로 이뤄지고 있

는 것일까 더더욱 확장되는 스마트폰 기

술에 맞춰 이미 수도권 지자체의 홍보기

법도 바뀌고 있다고 한다

황 대표는 지난 2010년 속초관련 이야

기를 웹툰에 하려고 했는데 당시 이에 대

한 인식 부족으로 방향을 틀어 현재 거주

하고 있는 부천 관련 소재 이야기인 lt모

든 걸 걸었어gt라는 작품을 했다고 털어

놨다 당시 인터넷으로 400만명 이상의

사람이 그 작품을 보았고 관련 이미지는

부천시 벽화 홍보영상 도서로 전국에 배

포되는 등 지역홍보의 우수사례로 뽑히

고 있다고 한다 경기도 광명시 남양주

시 부천시 등이 콘텐츠를 만화로 인터넷

에 유포하고 출판하는 사업을 하고 있고

경북콘텐츠진흥원은 내년 개봉될 lt신과

함께gt 주호민 작가를 섭외해 네이버 웹

툰으로 연재하고 있으며 제주도는 캐릭

터 발굴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한다

단순한 지역의 홍보기사가 아니라 사

람들에게 감동과 기쁨을 주는 우리지역

만의 이야기와 영상 이미지를 웹툰으로

전달하면 대중의 공감이 따라오고 자연

히 관광지 속초에 대한 이미지가 제고될

것이란 게 황 대표의 웹툰 사업전략이다

고향 속초서 콘텐츠 사업 하고 싶어

20~40대들이 고단한 대도시 생활을

접고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은데 마땅한

일자리가 없어 귀향하지 못하는 게 문제

다 창의력을 가진 젊은이들이 고향에 안

착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중요하다고

황 대표는 강조한다 이들이 지역문화와

먹을거리 등으로 창업할 수 있는 시스템

과 숙소 문화예술에 대한 교육 트렌드

를 읽는 강연 등의 교육과 모임 창업교

육 문화환경들이 조성돼야 젊은 도시로

미래 경쟁력을 담보할 수 있다는 생각이

황 대표는 또 시내에 젊은 사람들이 운

영하는 아기자기한 게스트하우스나 특

색 있는 음식점이 많아야 한다고 말한다

관광지 속초는 먹고 자고 보는 대중문화

가 아기자기하고 디테일해져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내년에 고향 속초에서 대중적으로

유명한 이사급 작가(lsquo은밀하게 위대하

게rsquo 훈 작가 lsquo스마일브러시rsquo의 와루 작

가)와 함께 팬 사인회나 전시회를 계획하

고 있다고 귀띔했다

황 대표가 고향에서 하고 싶은 일은 회

사가 보유한 콘텐츠로 게스트하우스와

카페 인터넷쇼핑몰과 매장을 하는 것이

다 게스트하우스에 lsquo은밀한 방rsquo lsquo위대

한 방rsquo lsquo해치지 않는 방rsquo lsquo스마일 브러

시 방rsquo lsquo내 친구 용기 방rsquo 같은 것을 두

고 친분이 있는 문화예술계 인사들을 초

청해 공연과 전시도 하고 회사가 보유한

이미지와 예술작품 고서들을 전시하고

이야기하고 싶은 문화공간도 만들고 지

역특산물을 인터넷과 매장에서 파는 일

도 해보고 싶다고 한다

그 무엇보다도 가장 하고 싶은 일은 콘

텐츠 현장의 노하우를 지역 청소년들에

게 가르쳐 지역인재를 만들어 보는 것이

라고 포부를 밝혔다

드림 컴 어스 황재오 대표

황재오 작가의 동화책에 나오는 속초중앙시장 장면이수영프리랜서 기자

행복바이러스를 가장 효과적으로 전파

하는 방법은 문화예술이다 의식주로도 해

결할 수 없는 삶의 풍요로움은 문화예술의

수혜에서 완성된다 이런 의미에서 올해 가

장 왕성한 자원봉사 활동을 펼친 봉사단체

는 lsquo풀묶음 문화나눔봉사단rsquo이다 60세 이

상 어르신으로 구성된 봉사단은 초등학교

돌봄교실이나 지역아동센터 노인복지관

등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 달

려갔다 이들이 나누는 사랑은 lsquo문화rsquo 아

이들에게는 동화구연을 하고 또래의 어르

신들과는 사물놀이나 민요 등 흥겨운 문화

예술을 나눈다

속초문화원의 어르신문화학교 출신으로

구성된 봉사단은 지난해부터 문화봉사활

동 소양교육을 받으며 실력과 마음을 닦았

다 지난 11월로 소양교육이 끝난 봉사단

어르신들은 내년부터 4월까지 더욱 다양

한 문화봉사를 위한 워크숍을 월 2회 가질

예정이다 끊임없이 담금질을 하며 다양한

문화예술을 학습하고 그 내용을 공유하는

문화자원봉사자 어르신들이야말로 행복

바이러스를 전파하는 따뜻한 삶의 전형을

보여준다 김인섭 시민기자

16 2013년 12월 30일 1136호 172013년 12월 30일 1136호

시민기자 공동취재 행복바이러스

365도의 체온으로 겨울을 따뜻하게 만드는 사람들

한해의 마지막을 마무리하는 시민기자 협동취재는 행복바이러스를 전파하는 우리 이웃의 모습이다 미용자원봉사부터 동화구연 손

뜨개질까지 자신의 능력을 활용하여 다양한 방법으로 사랑을 실천하는 이들의 모습은 큰 감동으로 다가온다 행복을 나누는 삶이란

시간의 문제가 아니라 의지의 문제임을 확인하게 만드는 삶의 모습 우리 지역이 행복공동체가 될 수 있도록 뜨거운 에너지를 나누

는 이웃의 삶을 만나 보았다 lt편집자 주gt

속초의료원 lsquo사랑터울(회장 방혁민)rsquo은 2009년 6월

병원 내 보호자가 없는 환자나 거동이 불편한 고령의 어

르신들의 세발봉사를 시작으로 만들어진 단체이다 5년

차 활동 중인 사랑터울은 점차 지역사회로 그 활동의 범

위를 확대시켜 노인 위기가정 수급자 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알차게 봉사를 하고 있다

사랑터울 회원들은 매월 둘째주 토요일 환자들의 머

리를 감겨주는 세발봉사를 하고 있으며 2012년부터 참

사랑교회 무료급식소에서 자녀들과 함께 급식봉사와

혈압 당뇨체크 등의 진료봉사도 함께 펼치고 있다

또 2009년부터 회원들의 회비와 의료원 직원 및 외부

성금을 모아 매년 3000장의 연탄을 독거노인과 수급자

가정을 추천받아 직접 배달하고 있다

4월에는 속초시자원봉사센터와 함께 럭키설악1차아

파트 경로당에서 lsquo행복한 생신잔치rsquo 음식봉사도 펼쳤

다 또 2011년부터 3년째 연말에 불우이웃 10가구를 선

정해 쌀과 김치 라면 등의 물품도 전달했으며 형편이

어려운 청소년 2명을 추천 받아 각각 60만원의 장학금

도 지급했다 사랑터울은 지난 26일 병원에서 쓸쓸하게

연말을 보내는 환자와 보호자들을 위해 송년의 밤 행사

를 열어 라인댄스 오카리나 색소폰 레크댄스 등의 재

미있는 공연을 선사했으며 다과와 크리스마스 선물로

그들을 위로하고 쾌유를 빌었다

사랑터울을 이끌고 있는 방혁민 회장은 ldquo처음 4명으

로 시작한 사랑터울이 지금은 21명으로 늘어 마음이 너

무 든든하다rdquo며 ldquo내년에도 회원들과 함께 도움의 손길

이 필요한 곳을 찾아 온정을 나누겠다rdquo고 말했다

고인선 시민기자

ldquo내 아이가 소중하듯이 다른 아이들도 소중하다는 것

을 알게 되었다rdquo는 배꼽친구들이 있다 좀 더 엄밀하게

말하자면 태어나서 처음 사귄다는 배꼽친구들의 엄마

들 이야기다 아이들을 데리고 일주일에 한 번씩 만나

아이와 엄마들이 같이 놀더니 엄마들이 더 친해져 의미

있는 일을 도모하는 친구들이 되었다 모임의 목적이었

던 갓난쟁이들은 이제 어린이집으로 매일 등원하는 어

엿한 원생들이 되었으나 그 엄마들은 모임을 계속하면

서 다른 아이들을 위해 모자 뜨기를 한다

한살림 배꼽친구 엄마들은 국제 구호개발 세이브 더

칠드런(Save the Children)에서 하는 신생아살리기 모자

뜨기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 매주 금요일 정기 모임이

면 각자가 뜨고 있는 모자와 조각이불을 가지고 모여 서

로 가르치고 도와주며 한 코 한 코 떠 나간다 손이 빠르

지 않은 것으로 보나 모자의 모양으로 보나 숙련된 솜씨

와는 거리가 멀지만 대바늘 놀리는 태도는 사뭇 꼼꼼하

고 진지하다

ldquo내 아이가 어린이집을 가게 되니 그 시간에 남는 손

으로 뜨고 있어요 그리고 뜨면서 이 모자를 쓸 아이가

어떤 아이일까 하는 생각도 해요rdquo 모임의 제일 맏언니

엄경애씨의 말이다

ldquo우리 아이가 이 모자를 누구 줄 거냐고 묻길래 상황

을 자세히 얘기해주니 그 모자를 잘 챙기더라구요rdquo 4살

아들을 둔 서수영 모임지기의 말을 듣고 보니 배꼽친구

엄마들은 좋은 일을 하면서 아이들 인성교육도 저절로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행복 바이러스다

뜨개질 하면서 좋은 맘을 가지니 엄마도 행복하고 그

엄마를 보는 아이 또한 푸근하고 행복한 바이러스에 물

드는 것이다 그런 아이는 분명 커서도 가슴 따듯한 사

람이 될 것이다 느껴본 아이는 안다 모자를 쓰게 될 아

이도 알고 모자 뜨는 걸 보고 큰 아이도 그 사랑을 안다

참 고마운 일이다

지금까지 가로 40cm 높이 15cm 크기의 모자를 7개

정도 떴고 가로 세로 15cm 크기의 조각보는 10개정도

떴다고 하는데 내년 3월 5일 마감일까지 행복한 뜨개질

따뜻한 엄마이길 바란다 김진희 시민기자

계사년이 저물어 간다 세사에 정신없이 등 떠밀리다

보니 격류에 휩쓸린 듯 벌써 여기까지 왔구나hellip 올 한해

잘 살아냈나 이 lsquo잘rsquo이라는 부사 덕에 참과 거짓의 명

제에서 조금쯤 자유로워진 2013년 객관보다는 주관을

꺼내들고 자성에 잠겨 본다

김정숙(49세) 씨 반야노인요양원에서 3년째 미용자

원봉사를 하고 있는 그녀를 만났다 혼자서는 몸조차 제

대로 가누기 힘든 거의 환자급 어르신들의 머리를 주로

다듬어 드린다 ldquo신종플루 왔을 때요 속여고동문회에

서 자원봉사자를 찾고 있었는데 할 사람이 없대요 할

수 없이 밭 두어 뙈기 열심히 일구면서 집에서 놀고 있

던() 제가 하게 된 거죠 사실 속초자원봉사센터에 등록

을 하면 봉사시간에 따라 뭔가 혜택이 주어진다는 말도

솔깃했고요rdquo 고향은 속초시 동명동 하는 일은 부동산

중개업 ldquo내 인생 최고의 로또rdquo라는 남편(김차호 미르

부동산)과 ldquo4년이나 기다리고 기다리던 끝에 준비된 엄

마로서 감격스럽게 맞이한rdquo 첫딸(고1) ldquo학교에서 있었

던 모든 일을 엄마한테 다 이야기해야 직성이 풀리는rdquo

작은 딸(중3)과 함께 조양동 쉐르빌아파트에서 ldquo늘 평화

롭고 행복하게 잘rdquo살고 있다는 그녀 보건소에서 신종

플루 예방주사 맞으러 온 사람들을 줄 세우고 안내하는

봉사를 2009년 겨울 내내 했고 그 이듬해 구제역이 왔

을 때는 방역 작업하는 사람들에게 오뎅국 끓여주는 일

을 한 동안 했다 사설요양원에서 목욕봉사도 했었는데

어쩌다 인맥이 닿아서 지금껏 반야요양원에서 미용봉

사를 하고 있다

ldquo요양원에서 전화가 오면 그 주 토요일에 보통 오전 9

시쯤 가서 오전 11시나 11시 30분쯤 끝내요 그런데 프

로미용사 몇 분도 거기서 자원봉사를 해요 저야 원래

이 일이 직업이 아니니 조금만 신심을 내면 되지만 그

분들은 움직이면 그게 다 돈이잖아요 저 같으면 그렇게

까진 못할 것 같아요 더구나 제가 남들만큼 봉사를 많

이 한 것도 아니고 보통사람들보다 쬐끔 더 했을 뿐인데

이렇게 인터뷰한다는 건 스스로 생각해도 좀 뻔뻔한 것

같아요rdquo 그렇지 않다 세상은 김정숙 씨 같이 따뜻한

그런 조그만 불씨들이 모여 훈훈해지는 거다 라고 말하

진 못했다 너무나 활기차고 대범하고 행복한 lsquo호인rsquo(본

인 말로는 lsquo편협한 호인rsquo) 앞에서 더 이상의 긴 말은 무

의미하다는 판단이 섰기 때문이다 그녀의 소망은 부럽

게도 ldquo늘 지금만 같아라rdquo이다 그런 생각이 든다 그녀

는 자신이 받은 축복(대부분 남편으로부터 온)을 자원봉

사의 형태로 조금씩 외부로 흘려보내고 있다고 주어진

시간 거의 대부분을 남편자랑으로 채우는 그녀가 내 눈

에는 한 왕국의 황후쯤 되어보였다 삶을 제대로 사랑할

줄 알기에 지켜본 누군가를 여지없이 반성하게 만드는

그런hellip 위나정 시민기자

ldquo처음 밥사랑공동체 급식봉사를 시작한 계기는 22사

단 율곡전우회 봉사활동을 왔다가 어르신들이 어머니

같이 익숙하더라고요 그때부터 매일 하다보니 벌써 6

년째 하게 됐습니다rdquo

밥사랑공동체에서 만난 한동식(71세) 씨는 청력 상실

로 상이 3급이다 부인이 옆에 없으면 외출도 어려울 정

도로 본인이 수혜를 받아야 할 형편이다 하지만 그는

ldquo의식주는 공직생활로 국가연금을 받아 해결이 되니까

사회 환원을 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자원봉사를 한다rdquo

고 말한다

나이 들어 집에만 있으면 정신적으로 위축되지만 봉

사활동을 하면 사회활동의 폭도 넓어지고 몸을 바쁘게

움직이니까 건강에도 좋다고 한다 요즘은 주위 동료들

에게도 봉사활동을 권유할 정도다 현재 밥사랑공동체

봉사활동 외에도 기쁨봉사단 자원봉사대학 10기 율곡

전우회 상이군경회 활동을 통해서도 열심히 봉사하고

있다 그래서 얼마 전 강원도지사 표창도 받았다고 한다

그의 막내 아들(35세)은 지적장애 1급이다 ldquo제 아들

도 금강장애인주간보호소에 다니며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을 받고 있으니 더 베풀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아내

도 매일 함께 봉사를 다녀요rdquo

봄부터 가을까지 텃밭에서 상추 고추 등 각종 채소를

재배해서 이웃과 나눠먹으며 계속 베풂을 실천하고 싶

다는 한동식씨 청력 상실에도 비관하지 않고 lsquo나는 행

복하다rsquo는 마음가짐으로 교회에 나가 신앙생활도 열심

히 하고 있다고 한다

그의 집 벽면은 공직생활 중 받은 대통령 표창을 비롯

해 각종 훈장과 국가유공자증 국방부장관 표창 등이 장

식하고 있다 아들과 손자들에게 자랑스러운 아버지middot

할아버지라는 걸 보여주기 위해서라며 뿌듯해 하신다

아름다운 노후를 보내는 그에게 자원봉사는 가장 자랑

스러운 표창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김미정 시민기자

행복바이러스_속초의료원 사랑터울

환자들 세발봉사에서 지역사회 봉사까지

행복바이러스_한살림 배꼽친구

따뜻한 마음으로 행복을 수놓는 뜨개질

행복바이러스_미용자원봉사자 김정숙 씨

삶을 사랑할 줄 아는 그녀의 행복 나누기

행복바이러스_자원봉사자 한동식 씨

ldquo자원봉사로 아름다운 노후 보낼 수 있어요rdquo

사랑터울이 럭키설악1차아파트 경로당 생신잔치 음식을 준비하고 있다

김정숙씨가 반야노인요양원에서 미용자원봉사를 하고 있다

밥사랑공동체에서 급식봉사를 하는 한동식 씨

한살림 배꼽친구 엄마들이 밝게 웃고 있다 왼쪽부터 양숙희 엄경애 서수영 한유리씨

행복바이러스_풀묶음 문화나눔봉사단

팔방미인 어르신들의 이웃 사랑

성암노인복지관에서 어르신들과 함께 하는 문화자원봉사단

18 2013년 12월 30일 1136호

설악 휴게실 박충근 속초고등학교총동창회 장학문화재단 이사장

ldquo모교에 대한 애정middot자부심 위해 장학재단 꼭 필요hellip1백억 기금 적립 목표rdquo

속초고등학교총동창회가 지난 14일 개

교 61주년 속고인의 밤 기념식에서 재단

법인 장학문화재단 창립식을 갖고 내년

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장학문화재단 초대 이사장을 맡은 박충

근(53 사진) 속초고총동창회장은 설악권

최초로 학교 동문회 산하 장학재단 설립

에 적극 참여해 준 동문들의 기대를 저버

리지 않기 위해 향후에는 장학재단 활동

에만 전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속초시

축구협회장으로 올해 체육부문 속초시문

화상을 수상한 박 이사장을 지난 25일 속

초시축구협회 사무실에서 만나 장학문

화재단 운영과 향후 계획에 대해 들어봤

- 초대 속초고총동창회 장학문화재단

이사장을 맡았는데

속초고동창회 장학문화재단을 건실

하게 키우는 것은 예전부터 가져왔던 생

각이에요 여건이 된다면 장학문화재단

에만 몰두하고 싶은 것이 솔직한 마음입

니다 한 사람이 여러 직책을 맡아 일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봐요 한 가지 일에 힘

을 쏟아 부어도 될까 말까한데 여러 일을

신경 쓰면서 어떻게 일을 잘 할 수 있겠어

요 축구협회도 이달로 임기가 끝나고 총

동창회도 내년 5월까지가 임깁니다 차

기 축구협회를 맡겠다는 인물이 선뜻 나

서지 않아 고민입니다

- 장학문화재단에 애착을 갖는 이유

동문들이 모교에 대한 애정과 자부심

을 갖길 바랐어요 경기고등학교가 수백

억원이나 되는 장학기금을 보유한 거대

한 동문장학재단을 갖고 있는데 그 엄청

난 결집력이 부럽더라고요 경기고 출신

이라는 명함 하나만으로도 그들은 큰 자

부심을 갖고 있어요 속초고 출신이라는

나름의 자부심을 가진 한 사람으로서 우

리 학교도 그 어느 학교 못지않게 결집할

수 있다고 봐요 동문들이 어떤 계기를 찾

지 못해 모교에 애정을 쏟지 못한 게 아닐

까 생각해요 우리도 할 수 있다는 무언가

를 보여주기 위해서는 장학문화재단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했어요

- 장학문화재단은 어떻게 운영할 계획

인지

물론 모교를 중심으로 장학금이 지원

돼야겠지요 하지만 향후에는 모교는 물

론 속초라는 큰 울타리를 모두 아우를 수

있게 학교에 제한을 두지 않고 지원할 계

획입니다 속초고가 다른 학교보다 우월

하다는 것을 앞세우기 위해서가 아니에

요 우리가 시작하면 다른 학교들도 자연

스럽게 모교에 관심을 갖게 되고 나중에

는 모든 속초시민들이 속초라는 자신의

고장에 애착을 갖게 되지 않을까 생각해

요 장학금은 내년 연말부터 지급할 예정

입니다 현재 8억1000여만원의 기금이

조성됐는데 기금 이자로 장학금을 지급

하기 위해서는 30억원은 마련돼야 해요

30억원이 적립될 때까지는 50여 명 정도

로 구성된 lsquo장학사업발전추진위원회rsquo라

는 틀을 만들어 별도로 장학금을 마련해

지급할 계획입니다 장학기금 확충을 위

해 앞으로도 1인1구좌 운동을 지속적으

로 전개할 생각입니다 최종 목표치는

100억원입니다 우리 동문들이 해낼 수

있을 거라 믿습니다

-곧 속초시축구협회장의 임기를 마치

는데

축구협회장을 맡은 건 체육에 관심이

있어서 라기 보다 힘든 여건에서 운동하

는 선수들에게 힘을 실어 주고 싶었기 때

문입니다 올림픽에 나가 금메달을 따거

나 대회에서 1등을 해야만 주목을 받는

암울한 현실이 안타까웠죠 배고픈 시절

을 경험했던 제 자신도 주변에서 힘들게

운동하는 사람들을 많이 봐왔어요 지역

이라는 작은 무대에서 성공하면 강원도

라는 더 큰 무대가 있고 그 뒤엔 전국 세

계라는 무대가 기다리고 있죠 모든 무대

에서 성공한다면 더 없이 큰 보상이 기다

리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가 대다수죠 운

동선수들은 그래요 공부와는 다른 점이

죠 야구협회장을 맡은 것도 축구협회장

을 하게 된 것도 선수들에게 힘을 실어주

고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서였어요

속초중학교가 올해 좋은 결과를 내줘 협

회장으로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차기

축구협회장도 엘리트체육에 많은 관심을

가져줬으면 합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ldquo향후 재단 이사장 활동에만 전념 계획rdquo

ldquo엘리트체육에 많은 관심을 가져줬으면rdquo

우리 음식 중에 아무렇게나 함부로 만

들어 먹는다는 뜻을 지닌 lsquo막rsquo의 음식으

로 막국수 막걸리 막장이 있다 이들 음

식은 애써 정성을 들이거나 굳이 값 절

이상의 품을 들이지 않고 손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다는 대충의 음식으로 인식하

고 있다 하지만 일손의 과정이 손쉽고

오래 기다리지 않고 바로(막) 먹는다고

해서 그 맛의 풍미까지 덜 하지가 않으

며 세월의 무게만큼 깊은 맛을 내는 우리

음식들이다 맑은 윗술의 청주를 걸러 내

지 않고 대충 걸러서 먹는다는 의미의 막

걸리는 찹쌀이 없어 멥쌀과 누룩으로 고

려시대부터 걸러먹었던 전통 술이고 간

장을 빼지 않고 메줏가루를 갈아 바로

(막) 담가 먹는 막장의 경우도 과정이 줄

어든 음식이라 하지만 수 천년동안 여전

히 한국인의 밥상에 오르고 있는 1500년

역사의 음식이다

구수하고 감칠 맛 깊은 lsquo막장rsquo

한계령을 넘은 날선 겨울바람이 지난

여름을 복수하듯 잠시도 쉬지 않고 차갑

게 불어 닥치는 오색리 백암마을에서

lsquo막rsquo음식의 한 가지로lsquo막장rsquo을 수년째

고집하고 있는 오색전통장(T672-5080)

최종대(52) 대표가 그래서 더 고맙게 느

껴진다 20년간 다른 만화가들의 이름으

로 만화를 그리던 만화가가 이곳 백암마

을에 들어와 lsquo시골사람rsquo으로 살며 고추

장 된장 막장을 전통방식으로 담그고 있

다 순수 국산 콩만을 쓰는 이유를 장인의

기본 도리라 하겠지만 꼬박 3년 동안 말

린 참나무로만 무쇠솥에 메주콩을 삶는

고집은 국내에서도 몇 안 되는 최종대 장

인의 자존심이다 그가 담그는 모든 장류

는 저염 숙성 방식으로 장독대에서 2년

정도 발효시켜야 상품으로 내놓는다

처음부터 녹녹치 않았던 장 담그기의

실패가 지금은 값진 지혜라 하지만 아궁

이에 불을 지피고 메주콩을 삶고 장을

담그는 모든 과정이 여전히 조심스럽다

는 그의 말에서 장맛에 대한 신뢰까지 느

껴진다 콩 서너 말은 거뜬히 들어가는 가

마솥의 거품을 걷어내지 않고 뜸을 들일

때 뚜껑 역할을 하도록 두는 것이나 장작

을 눕히지 않고 세워서 지피는 경험의 지

혜와 심지어 메주콩을 양양사람들에게

서만 구입하는 마음이 더해진 그의 장맛

은 요즘 들어lsquo막장rsquo으로 또다시 호평을

받고 있다 강원도에서는lsquo왁재기장rsquo 충

청도에서는lsquo쩜장rsquo 메주가루를 빻아서

담그는 장이라며lsquo빠개장rsquo이라고도 부르

는lsquo막장rsquo은 강원도에서도 영동지방 사람

들의 입맛에 더 없이 감칠맛 나는 찬품이

다 엿질금으로 쑨 보리죽에 소금을 녹이

고 여기에 곱게 빻은 메주가루를 넣고

고루 섞이도록 먼저 버무린 후 고추씨 분

을 흩뿌려가며 넣고 또 다시 섞어준다 고

추씨 분의 양에 따라 달라지는 색깔이나

칼칼한 정도에 따라 좀 많이 넣고 덜 넣

고 조절해가며 맛을 맞춘다 이렇게 메주

가루와 고추씨 분이 잘 섞였을 때 달짝지

근한 콩 삶은 물을 적당히 넣고 다시 한번

손으로 버무리며 막장을 담근다

막장으로 버티는 겨울입맛

이처럼 그가 전통방식을 고집하는 것은

한국식품연구원 기준에 보리쌀 엿기름이

들어갔다는 이유로lsquo혼합장rsquo으로 분류되

어 우리 전통 장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

기 때문이라고 한다 어리석은 기준을 탓

하기보다 그래도 꿋꿋하게 담그는 막장

맛이 알려지면서 직접 담가 가는 손님들

도 있어 흐뭇해한다 그의 막장 맛은 텁텁

하거나 군내 없이 구수하고 담백한 맛이

특징이면서 고추씨 분의 칼칼함이 더해

져 문뜩 여름날의 풋고추 서너 개가 생각

날 정도로 감칠맛이 깊다 간장을 빼고 담

근 된장과 간장을 빼지 않고 담근 막장의

차이를 굳이 모르더라도 조선시대부터

담가 온 전통된장 중의 한 가지가 막장이

다 된장과는 달리 오래 숙성시키지 않아

도 되는 이유가 바로 맛의 비결과 같은 막

장의 맛이다 아무렇게나 대충lsquo막rsquo만든

막장이라면 그 오랜 역사와 수많은 음식

중에서도 겨울이면 여전히 곰살스러운

된장찌개 맛이 생각날까 싶다 시민기자

음식칼럼니스트 황영철의 맛집순례

lt108gt

양양 lt오색 전통장gt

명인의 손길로 담그는 강원도 프리미엄 lsquo막장rsquo

192013년 12월 30일 1136호

꼬박 3년을 말린 참나무 장작으로만 메주콩을 삶는다

갑오년 새해를 맞이하는 조명수 회장을

비롯한 속초시생활체육회의 각오는 남다

르다

시생활체육회가 앞장 서 대회를 유치한

lsquo2014 전국생활체육대축전rsquo이 이제 4개

월여 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이다

개최지 선정을 놓고 춘천시와 열띤 경

쟁을 벌인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1년

이 지나 대회 개최가 임박해 오자 시생활

체육회의 움직임도 분주해 졌다

국민생활체육회와 강원도생활체육회

등에서 경기장 시설물 점검을 위해 속초

시를 찾는 방문 횟수가 늘어나면서 이들

의 안내 업무를 맡은 시생활체육회의 움

직임도 덩달아 바빠졌다

또 원만한 대회 진행을 위해 시설물 점

검과정에서 문제점이 발견되면 강원도

와 속초시middot강원도생활체육회가 공동으

로 꾸린 체전준비단TF팀으로 하여금 시

설보수가 가능하도록 요청하는 등 안내

에서 사전 점검역할까지 훌륭히 소화해

내고 있다

대회가 다가올수록

시생활체육회의 역할

은 더욱 확대된다

속초지역을 찾는 선

수단과 생활체육동호

인들이 마음껏 제 기량

을 발휘할 수 있도록 대

회 개최에 맞춰 쾌적한 대회환경 분위기

조성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강원도생활체육회 주관으로 내년 4월

24~27일까지 열리는 lsquo2014 전국생활체

육대축전rsquo에는 전국 17개 시middot도에서 선

수 및 임원 등 6만명이 주개최지인 속초

시를 비롯해 강원도를 찾을 전망이어서

대규모 손님 맞을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여기에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이 속초와

고성 양양 강릉 인제 횡성 등 도내 7개

시middot군에서 분산 개최되는 관계로 더 많

은 종목을 속초시에 유치해 지역경기 활

성화와 연계시켜 나간다는 전략 아래 종

목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 같은 노력으로 시생활체육회는 최근

수영 종목을 속초에 유치하는 성과를 거

뒀다

속초시와 생활체육회의 유치 노력으로

3개(정식middot장애인middot시범) 부문 54개 종

목에서 현재까지 30여개 종목이 속초에

서 치러지는 것으로 잠정 확정됐다

시생활체육회는 이와 함께 대축전이 지

역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축제로 치러지

도록 하기 위해 새해가 밝아오면 지역주

민들을 대상으로 대축전 홍보에 나설 계

획이다

조명수 속초시생활체육회장은 ldquo갑오년

새해를 앞두고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준

비하는 우리 체육회의 각오도 남다르다rdquo

며 ldquo이번 대축전이 성공적인 스포츠 플러

스 관광마케팅축제로 기억될 수 있도록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해가겠다rdquo고 했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2013년을 시작한 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연말이다

속초시에 많은 외국인들이 있지만 그

중 240여 명의 결혼이민여성이 다문화가

족지원센터를 이용하고 있다 중국 베트

남 필리핀은 많은 반면 네팔 라트비아

라오스처럼 1명인 나라도 있다 국적이

나 문화 연령은 차이가 있지만 한국으로

결혼 온 이유만으로 많은 연대감을 갖고

있다

네 번째를 맞았던 다문화가족축제한마

당(11월 28일 속초문화회관)은 그것을

여실히 보여주는 장이 되었다

먼저 한 해 동안 지역사회에 봉사활동

을 누구보다 더 열심히 하셨던 분들 우수

활동가로 지역의 다문화가족들에게 열심

이었던 분들 다문화가족의 모범이 되었

던 분들에게 격려의 마음을 담아 속초시

장상 속초시자원봉사센터장상 속초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상을 수여했다

2부로 마련된 행사에서는 다문화가족

들의 자녀들이 선보인 lsquo추억의 댄스rsquo와

일본어 동아리학생과 결혼이민여성들이

함께 만든 동극 lsquo커다란 무rsquo는 모든 이에

게 웃음을 선사해준 무대였다

특히 방문지도사로 활동하는 선생님들

의 소리 lsquo속초아리랑rsquo은 절절한 결혼이

민여성들의 생활 면면이 소리로 표현되

며 관객들의 심금을 울렸다

또한 여러 나라의 결혼이민여성들이 1

년 동안 열심히 준비한 한국의 lsquo고전무

용rsquo과 필리핀 전통춤 우즈베키스탄 전통

무용은 다양한 나라의 문화를 엿볼 수 있

는 좋은 무대였다 한국어교실 선생님과

학생들이 선보인 탈춤 역시 신바람이 나

는 시간이었다

마지막으로 출연자들이 한데 모여 lsquo흰

눈 사이로rsquo lsquo사랑해 당신을~rsquo 부르며 막

을 내린 축제한마당은 지역에 있는 다문

화가족과 시민이 하나가 된 의미 있는 시

간이었다

중간 중간 행운권추첨을 통한 선물 증

정은 또 하나의 재미와 기쁨이 되었다 모

든 선물은 지역사회의 고마운 손길들이

모아져 마련되었다

지나가니 올 한 해가 무척이나 다사다

난한 시간이었으며 모두가 행복한 순간

순간으로 기억이 된다

사계절이 있는 한국에서 각각의 개성과

문화로 하나가 되는 그날을 기대하며hellip

이영란 속초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팀장

20 2013년 12월 30일 1136호

속초시생활체육회

2014 전국생활체육대축전 성공 개최 위해 분주

지역과 함께 주민과 함께

내년 4월 24~27일 개최hellip6만여명 참가

경기장 시설 점검middot대회 분위기 조성 나서

조명수 회장

속초시다문화가족축제한마당

한국서 각자의 개성과 문화로 하나 되길 기대하며hellip

그 남자 그 여자 lt2-33gt

속초시와 속초시생활체육회가 내년 4월 개최되는 lsquo2014 전국생활체육대축전rsquo의 성공개최를 다짐하며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속초시다문화가족축제한마당이 지난 11월 28일 속초문화회관에서 열렸다 사진은 결혼이민여성들과 한국어교실 선생님들이 다양한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올해를 끝으로 3년간의 고성군여성

단체협의회장 임기를 마친 김영희(60

사진) 회장은 ldquo12개 여성단체의 대표로

활동하기도 벅찬데 지역에서 일어나

는 크고 작은 일까지 챙기느라 그 동안

몹시 힘들었다rdquo며 ldquo평범한 회원으로

돌아가 어려운 이웃들과 따뜻한 마음

을 함께 나누는데 더욱 노력하겠다rdquo고

했다

김 회장은 지난 2000년부터 자총 어

머니포순이봉사회에 몸담아 각종 행사

지원을 비롯해 결손가정과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청소와 빨래 목욕봉사 등으

로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손길을 전

했다

이어 2008년에는 포순이봉사회장을

맡아 소년소녀가정을 주기적으로 방문

해 아이들의 급식 과 학업문제 등을 살

피는 어머니 역할을 했고 매주 요양원

을 찾아 어르신들의 목욕봉사에 나서

는 등 봉사활동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지난 2011년에는 제12대 고성군여

성단체협의회장에 추대돼 3년간 사랑

의 점심나누기 모금 캠페인 고성젓갈

판매 수익금으로 성금 전달 휴경지 경

작으로 불우이웃돕기 기금 조성 등을

추진해 왔다

김 회장은 ldquo이제는 모든 감투를 벗고

평범한 회원으로서 봉사에 전념하며

일하고 싶다rdquo며 ldquo도움의 손길이 미치

지 못하는 어려운 이웃들을 찾아 온정

을 나누고 싶다rdquo고 말했다

김 회장은 봉사활동이 없는 날이면

집 근처 독거노인 가정을 찾아 빨래 등

허드렛일을 거들며 외로운 노인들의

말벗이 돼 주기도 한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양양군노인복지관의 살림꾼으로 활

동하고 있는 이재흥(48 사진) 효도 교

통편익서비스 담당은 항상 밝은 표정

으로 추운 겨울철 노인들의 다리가 되

고 안내자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2010년 양양군노인복지관이 개

관하면서 창립멤버로 참여한 이 담당

은 재가도시락 배달을 비롯해 노인들

의 발이 돼 주는 효도 교통편익서비스

에 시설관리까지 1인 3역을 해내매 양

양군노인복지관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

고 있다

그는 지난 4월부터 관내 노인 888명

을 대상으로 편리한 교통서비스를 제

공하며 거동이 불편한 이들의 손과 발

노릇을 해오고 있다

이 담당이 맡고 있는 교통서비스는

노인들 사이에 lsquo맞춤형 택시rsquo로 불린

다 노인들이 병원에 가야 하거나 각종

민원서류를 처리하기 위해 관공서를

들러야 하는 등 이동수단이 필요할 때

그에게 콜만 하면 어디든지 쌩쌩 달려

간다

서면 서선리가 고향으로 푸근한 인상

에 지역 곳곳의 사정을 훤하게 꿰뚫고

있을 정도로 잘 파악하고 있는 그는 lsquo누

가 시키기 전에 찾아서 한다rsquo는 평소 생

활철학을 실천에 옮겨 칭송이 자자하다

ldquo늙어가는 어르신들을 보면서 각자

에 맞는 복지서비스가 더욱 필요하다

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어르신들에게

더욱 편안한 손과 발이 되도록 열심히

모시겠습니다rdquo 김주현 기자

속초시 교동

한 주택에서 홀

로 사는 최봉림

(77 사진) 할머

니는 지난 2009

년부터 속초시

노인복지관에서

주방 일을 도와

주고 있다 매일

아침 노인복지관 식당을 찾아 조리사를 도

와 반찬을 만들고 주방 청소도 한다

ldquo혼자 있으면 적적하기만 한데 복지관에

오면 시끌벅적하고 좋잖아 나이 들어서도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는 게 얼마나 다행이

야rdquo

최 할머니가 노인복지관을 찾게 된 것은

한글을 배우기 위해서였다 현재는 속초교

육도서관에서 공부를 하고 있다 초등 2학

년 과정까지 마쳤다고 한다 복지관을 찾으

면서 삶의 활력도 찾고 노인일자리 사업에

참여하며 생계에 도움을 받기도 했다

ldquo영감과 사별하면서 식당에서 주로 일했

지 글을 모르다보니 많이 위축되고 사람들

이 곱지 않은 시선으로 대하기도 했어 그런

데 복지관에 오면 그런 것이 없어 좋더라고

다 똑같이 대하고 이해하려고 하고 복지관

에만 오면 힘이 불쑥불쑥 생겨나는 것 같

아rdquo

노인일자리사업이 끝난 후에도 자원봉사

를 하기 위해 매일 노인복지관을 찾았던 최

할머니는 지난 13일 속초문화회관에서 열

린 lsquo2013년 속초시 자원봉사자대회rsquo에서

1500시간의 봉사활동을 한 공로로 금장을

받았다

최 할머니는 교육도서관 한글반이 겨울방

학인 것을 아쉬워하며 봄이 오기만을 손꼽

아 기다리고 있다 이우철 기자

양양군노인복지관 이재흥 담당

어디든 달려가는 lsquo효도교통 서비스rsquo 호평

3년 임기 마치는 김영희 고성군여성단체협의회장

지역 여성단체 대표로 각종 봉사활동 매진

우리동네 살림꾼

봉사하는 삶 노년을 활기차게

속초시노인복지관 급식도우미 최봉림 할머니

1천5백시간 봉사활동 lsquo금장rsquo 수상

212013년 12월 30일 1136호

납골당석물비석상석탑석등불상특수조각

건축시공석재예술 전문업체

신성석재대표 윤택규(88년 전국기능대회 은상수상)

속초시 조양동 1409-2(속초축협건너편)

633-6579010-5375-6579FAX632-0081

자녀의 孝를 받고 싶으면 자신이 먼저 祖上을 섬겨라조상을 잘 모셔야 자손이 복을 받습니다

예로부터 윤달(10월 24일~11월 21일 음9월 윤달)이 든 해에

는 특별히 조상을 잘 섬겨 왔습니다 4월 5~6 청명middot한식을 전

후해 조상을 위해 묘를 단장하여 왔습니다 산소에 관한 모든 일

문의하여 주십시요 성심 성의껏 모시겠습니다

222013년 12월 30일 1136호

속초시 장애인체육은 올해 전국장애

인체육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전국단위 보치아선수권대회를 유치했

또 보치아의 정호원 서현석과 핸드

사이클 이인제 배드민턴 정인덕이 올

한 해 좋은 성적을 거두며 내년 10월에

열리는 lsquo2014 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

대회rsquo 국가대표 발탁이 유력시 되고 있

속초시장애인체육회는 지난 9월 30

일부터 10월 4일까지 대구광역시에서

열린 lsquo제3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rsquo에

9개 종목 47명의 선수가 강원도 대표로

출전 보치아 탁구 배드민턴 역도 지

적축구 등 5개 종목에서 금메달 4개 은

메달 7개 동메달 4개를 획득했다

효자 종목인 보치아에서는 속초 선수

들의 활약에 힘입어 7개 부문 중 5개 부

문에서 메달을 획득하며 종합우승을

일궈냈다 서현석 선수는 BC4 개인전

과 2인조에서 각각 금메달을 따내 2관

왕을 차지하는 기쁨도 맛봤다 2008 베

이징패럴림픽 금메달 2012 런던패럴

림픽에서 은메달을 거머쥔 정호원도

BC3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와 함께 탁구에 출전한 원장묵 선

수가 남자 복식 금메달 단체전 은메달

을 획득했으며 배드민턴 정인덕 선수

는 여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장애인종목 경기 중 단일종목으로 전

국단위 보치아대회가 속초에서 처음으

로 열렸다 강원도보치아연맹은 지난 9

월 3~6일 속초시청소년수련관 실내체

육관에서 전국 16개 시middot도 선수 300

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lsquo제7회 전국보

치아선수권대회rsquo를 개최했다

정호원 선수는 이 대회에서도 금메달

을 획득했으며 10월 26일 호주 시드니

올림픽파크 경기장에서 열린 lsquo2013 아

시아오세아니아 보치아선수권대회rsquo에

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며 lsquo세계 랭킹 1

위rsquo의 입지를 굳혔다

아직 최종 선발은 아니지만국가대표

선발에 속초에서만 4명의 선수가 한 발

짝 다가서며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고

있는 점도 지켜볼만 하다

정호원 선수가 BC3에서 서현석 선

수가 BC4에서 독보적으로 1위를 달리

며 2014 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국

가대표 선발이 기대되고 있다

핸드 사이클 이인제 선수 역시 처음

태극마크를 달았던 2011년부터 현재

까지 H3부문에서 따라올 자가 없는 부

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배드민턴

정인덕 선수도 지난해와 올해 전국장

애인체육대회 단식과 복식에서 메달을

챙기며 좋은 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최하민 속초시장애인체육회 사무국

장은 ldquo속초시가 장애인체육에 많은 투

자를 하면서 선수들의 유입도 늘어나

고 있다rdquo며 ldquo선수들이 보다 나은 여건

에서 훈련을 하고 좋은 성적을 낼 수 있

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할 계획rdquo이라고

말했다

속초시는 장애인체육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09년 종합경기장 내에 보치아

전용구장을 마련했으며 일반 장애인

들이 다양한 체육활동에 참여할 수 있

도록 바둑 볼링 배드민턴 탁구 육상

등 5개 종목의 생활체육교실도 운영하

고 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속초시생활체육회(회장 조명수)가 한

해 사업을 되돌아보고 유공자 및 직원

들을 격려하는 lsquo송년의 밤rsquo 행사를 지

난 27일 아남프라자 연회장에서 임직

원 종목별 회원단체 회장 및 사무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행사는 유공자에 대한 공로패 수여에

이어 조명수 회장의 인사말 채용생 시

장과 박명수 시의장의 축하인사 건배

제의 만찬 등으로 진행됐다

이날 임기가 만료된 최준집 국학기공

연합회장 권득수 궁도연합회장 마운

락 등산연합회장은 공로패를 받았다

조명수 회장은 앞서 19일 원주 아모

르컨벤션웨딩홀에서 열린 lsquo2013 강원

도생활체육 진흥 유공자 시상식rsquo에서

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이어 20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국민생활체육회 주최로 열린 lsquo2013 생

활체육 성과보고 및 유공자 시상식rsquo에

서는 도민생활체전 여자 육상 5km 부

문에서 8연패를 달성한 속초마라톤클

럽 김숙경 씨가 국민생활체육회장상을

받았다

조명수 회장은 ldquo오늘 이 자리는 생활

체육인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활동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직원 및 종목별

회원 단체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전하

는 자리rdquo라며 ldquo내년 속초를 중심으로

열리는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이 성공적

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많은 체육 관계

자들이 힘을 모아주길 기대한다rdquo고 말

했다

한편 속초시생활체육회는 지난 20일

기존 종합경기장에서 속초시생활체육

관 2층으로 사무실을 이전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지난 11월 10일부터 이달 15일까지 열린

lsquo제9회 설악배 야구대회rsquo에서 강릉훼미리

야구단이 속초청봉버팔로를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속초를 비롯해 고성 양양 인제 강릉 삼

척 등 6개 시middot군 27개 팀이 참가한 이번 대

회는 주경기장인 설악야구장을 비롯해 설

악중야구장 엑스포B구장 양양둔치야구장

등 4개소에서 분산 개최됐다 대회는 7개 조

예선리그 후 본선토너먼트로 진행됐다

공동 3위는 속초팜퍼스와 양양연어가 차

지했다 개인부문에서는 최우수선수상 고

영삼(훼미리) 우수선수상 김덕현(청봉버팔

로) 우수투수상 김태희(훼미리)씨가 수상했

다 타격상은 한종태(7할6푼9리 훼미리)

타점상 이동식(12점 청봉버팔로) 홈런상

윤정섭(3개 영랑와이번스)씨가 각각 차지

했다 이우철 기자

lsquo제9회 국민생활체육 속초시족구연합회

장기 족구대회rsquo에서 탱크A 탱크40 청춘이

각각 부별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14일 속초시청소년수련관 실내체육

관과 속초시생활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대

회에는 청년부 7개 팀을 비롯해 일반부 14

개 팀 직장부 10개 팀 등 31개 팀이 참가했

대회 결과 청년부에서는 탱크A가 중앙클

럽을 이겨 우승을 차지했으며 일반부는 탱

크40이 중앙A를 누르고 직장부에서는 청

춘이 설악중B를 제치고 우승기를 안았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속초시생활체육회(회장 조명수)가 내년 1

월 2일부터 10일까지 lsquo2014년도 제1기 생

활체육교실rsquo 수강생을 모집한다

새해 1월 13일부터 4월 11일까지 운영되

는 2014년 제1기 생활체육교실은 바디콤

보 다이어트로빅 필라테스요가 배드

민턴(AmiddotB) 베이직탁구 여성골프

(AmiddotB) 바디피트 벨리댄스 필라테스

다이어트댄스 테니스 수중재활운동

(AmiddotB) 아쿠아로빅 등 16개 강좌가 진행

된다

또 유소년 프로그램으로 농구와 야구 어

르신 찾아가는 프로그램으로 레크댄스 및

밴드운동(근력 및 유산소 운동)이 함께 운영

된다

참가비는 강좌별로 3만~13만원이며 유

소년과 노인 대상 프로그램은 무료다

자세한 내용은 속초시생활체육회 홈페이

지(httpsokchosports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lt6356-6561gt 이우철 기자

2013 체육계를 돌아보며 속초시장애인체육

국가대표급 선수들 활약hellip전국단위 보치아 대회 유치

설악배 야구대회 강릉훼미리 우승

27개팀 참가hellip속초청봉버팔로 준우승

속초시족구연합회장기 족구대회

탱크A(청년)middot탱크40(일반)middot청춘(직장) 우승

ldquo전국생활체육대축전 성공 개최에 힘 모으자rdquo

속초시생활체육회 lsquo송년의 밤rsquo 행사hellip최준집middot권득수middot마운락 씨 공로패

생활체육교실 수강생 모집

속초시생활체육회 내년 1월 10일까지

보치아 정호원middot서현석

핸드 사이클 이인제

배드민턴 정인덕 기대

생활체육관으로 사무실 이전

지난 9월 3~6일 속초시청소년수련관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lsquo제7회 전국보치아선수권대회rsquo 모습

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

23 2013년 12월 30일 1136호

올해 속초지역 문화예술계는 국제항로

운항 중단으로 잠정 중단됐던 훈춘시국

제가요제가 3년 만에 재개된 것을 비롯해

극단 굴렁쇠(현 파람불)의 전국연극제 6

년 만의 금상 탈환 속초시 승격 50주년

기념 다양한 문화예술 초청 공연 개최 등

이 주요 관심거리였다

속초도문농요에 이어 도무형문화재 지

정을 준비하고 있는 속초북청사자놀음이

정식 보존회를 발족하고 활동에 나섰고

민예총 속초지부가 속초등대에서 매월

등대축제를 열어 주민과 관광객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물소리시낭송회 14년만에 활동 재개

속초예총은 지난 7월 5일 중국 훈춘시

영극원에서 2010년 이후 3년 만에 lsquo제12

회 훈춘시국제가요제rsquo를 개최했다

예총은 이반 회장을 단장으로 20명이

방문 조선족 동포 20명이 참가한 가운데

가요제를 열었다 극단 청봉도 함께 방문

해 일본의 강제 이주정책으로 중국 흑룡

강성으로 터전을 옮겨야만 했던 동포들

의 애환을 그린 연극 lsquo양양팔경가rsquo를 공

연했다

극단 굴렁쇠는 지난 6월 1일부터 20일

까지 충남 내포신도시 홍성군 예산군 등

3개 시middot군에서 열린 제31회 전국연극제

에서 lsquo삼도봉 미스테리rsquo(김신후 작 변유

정 연출)로 단체부문 금상을 수상하는 기

쁨을 안았다 2010년 lsquo선착장에서rsquo로 은

상을 받은 뒤 3년 만의 수상이었다 노상

술 역을 열연한 석경환 씨는 우수연기상

을 수상했다 굴렁쇠는 현재 한국연극협

회 속초지부 초창기 극단이었던 lsquo파람

불rsquo이란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다

속초시 승격 50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다양한 문화공연은 주민들의 감성을 젖

게 했다 시는 지난 6월 17일 lsquob vocal 콘

서트rsquo를 시작으로 24일 lsquo뮤지컬 빨래rsquo

26일 lsquo윤정수 이유진의 2시 만세rsquo 7월 7

일 lsquo우크라이나 크리미아 필하모니 오케

스트라 내한 공연rsquo 19일 lsquo저명연주가 공

연rsquo 8월 9~12일 lsquo대한민국음악대향연rsquo

31일 국립민속국악원의 lsquo창극 춘향전rsquo

10월 26일 서울윈드앙상블의 lsquo관현악 음

악여행rsquo까지 8차례에 걸친 시리즈 문화

공연을 마련해 주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일부 공연의 경우 초대권 배부가 시작된

지 2~3일 만에 동이 나기도했다

이와 함께 설악문화센터도 5월부터

1~2주 간격으로 작은 음악회를 열어 주

민들의 문화욕구를 채워줬다

민예총은 동해지방해양항만청과 4월

부터 11월까지 매월 마지막주 토요일에

등대축제를 열었다 등대축제는 해양문

학 음악콘서트 달빛문화제 사진전시회

등 다양한 형태로 진행 방문객들에게 신

선한 볼거리를 제공했으며 이를 계기로

야외무대가 조성되는 등 속초등대가 해

양문화 공간으로 탈바꿈 했다

속초북청사자놀음보존회가 8월 27일

속초시립풍물단 영북민속연구회 갯마

당 신천무용단 등 지역문화예술단체 단

원들과 지역주민 등으로 정식 발족 9월

7일 춘천에서 열린 강원민족예술한마당

무대에 섰다

지역문화예술인에 대해 천착한 설악문

화예술포럼은 올해 문화예술계의 의미

있는 성과였다 설악문화예술포럼은 지

난 5월 13일 김영복 전 속초예총 회장의

소설 lt날아라 곱새기야gt(설악신문 연재)

삽화전 기념을 시작으로 이상국 시인의

제2회 박재삼 문학상 수상 기념 이반 속

초예총 회장의 아시아 기독문학상 수상

기념 채재순 시인의 제11회 강원문학작

가상 수상 기념으로 모두 네 차례에 걸쳐

진행됐다

물소리시낭송회가 14년 만에 활동을

재개한 것도 올해 지역 문화예술계에서

는 반가운 일이었다 물소리시낭송회는

지난 6일 간성읍 소재 카페 민들레홀씨에

서 lsquo고성문학rsquo 창간호 출판기념행사를

겸해 150번 째 시낭송회를 가졌다 이선

국 고성문학회장이 물소리시낭송회의 새

회장에 추대됐다

속초 도심에 두 곳의 갤러리가 새로 생

겼다 지난 5월 1일 갯배 인근에 lsquo미묘화

랑rsquo(대표 김주용)이 속초의 첫 상업 화랑

으로 개관했고 lsquo이발소갤러리rsquo(대표 공

구)가 문을 열고 예술과 인문학이 함께 만

나는 문화강좌란 새로운 시도를 했다

문학계 수상 소식 잇따라

문학계의 수상 소식도 잦았다 지난 4

월 이상국 시인이 시집 lt뿔을 적시며gt로

lsquo제2회 박재삼 문학상rsquo을 수상한데 이어

7월에는 이반 속초예총 회장이 동북아시

아 기독작가회의의 lsquo2013년 아시아 기독

문학상rsquo을 수상했으며 8월에는 채재순

시인이 세 번째 시집 lt바람의 독서gt로

lsquo제11회 강원문학작가상rsquo 시 부문 수상

자에 이름을 올렸다

또 10월에는 설악산 신흥사 조실 오현

스님이 작품집 lt적멸을 위하여gt로 lsquo제13

회 고산문학대상rsquo 시조부문에서 수상했

으며 이달 12일에는 일련 설악산 무심선

원 원장스님이 일곱 번째 시집 lt무상초

스치는 바람gt으로 lsquo한국문학백년상rsquo을

수상했다 여기에 속초에서 활동 중인 김

명기 시인이 첫 시집 lt등이 가렵다gt(문학

의전당)를 펴냈고 극작가 최재도 씨가 희

곡집 lt꿀벌의 바벨탑 그 시도에 대한 고

백gt을 이화국 시인이 전자시집 lt볼펜의

소원gt과 lt가시를 위한 연가gt 최효선 씨

가 기행수필집 lt성지에서 만난 메시아와

사도바울gt을 냈다 작곡가 임수철 씨가

창작 기타곡 CD를 낸 것도 주목을 끌었

다 이우철 기자

2013년 속초 문화예술계를 돌아보며

훈춘국제가요제 3년 만에 재개hellip시승격 50주년 기념 문화공연 풍성

설악문화센터 음악회 활발

민예총 매월 등대축제 lsquo신선rsquo

극단 굴렁쇠 전국연극제 금상

속초북청사자놀음보존회 발족

설악문화예술포럼 의미 있는 성과

훈춘시국제가요제가 3년 만에 중국 현지에서 재개됐다 지난 7월 5일 중국 훈춘시영극원에서 열린 제12회 훈춘시국제가요제에서 한 참가자가 노래를 부르고 있다

24 2013년 12월 30일 1136호

제21회 속초 검찰 한마음장학회

(재단법인) 속초검찰 한마음장학회 후원계좌 동명새마을금고 4249-09-003445-5 청호새마을금고 9002-1404-3147-65 문의 033) 635-7333

이사장 이규철

문창환 이규철 최평규 정훈봉 이흥만 조동용 임옥자 김주섭 정성웅 이동화 전봉환 장원섭 김종애 최근석 김이곤 서울한의사협회 김도중 김도교 윤응주 한승상 오재춘 원용문 김인철 박수근(88생선구이) 임창기 박승호 강병남 고명환 송재열 김명윤 서상욱 김기언 이현진 김용진 김희근 고학재 송태현 이종식 박성기 박종필 김규완 범죄예방속초지구 유태석 김창

곤 김여수 이창석 조오현 신동만 유재학 범죄예방고성지구 범죄예방양양지구 공창희 송훈석 임채진 안종택 박상옥 김종인 박한철 허익범 서우정 한희원 최교일 김현웅 한견표 황인정 정점식 박용호 조상철 고흥 곽규택 전형근 김영광 김종범 이건식 조영선 김동만 김종율 황도연 함윤근 김한수 박은재 임관혁 전계광 최재혁 김형석 오창훈 박기환 서정국 강천수 오형섭 조자영 이창우 김천관 문은희 정미경 신선익 주영준 유형진 심석건 정재환 임주현 김봉수 박호식 이혜원 이종숙 김재기 신일순 이규창 김종태 강희용 동명새마을금고 이진호 최순화 정병욱 김재익 채용생 이영우 윤창열 권봉희 한기종 김유자 조용남 최준집 일양레미콘 윤태영 유다형 김정문 김충호 최종열 권태호 송재일 조순구 이정복 이동진 성봉경 김상기 동문성 오인택 김윤철 홍병철 하창욱 김명동 속초상공회의소 김원영 심우석 민태식 홍현일 김현창 윤장원 맹성호 허정도 정복동 김재화 김영삼이은옥 김완식 김양식 송태겸 김삼노 정인구 전명환 함하민 박영춘 정응화 박건호 김일수 김춘권 박용길 김기명 김수하 윤홍 한전일 정봉수 김한식 홍철수 최재섭 박융길 주인식 동해아스콘 최돈형 박창서 이관희 문병헌 박학성 박동석 삼립건설 장치영 노성익 마종국 김봉자 김미옥 이규복 김강평 정정접 최치운 최지용 홍융출 이태헌 김두휘 최홍영박창수 김종수 박병춘 최원규 김만두 최봉영 정봉명 이만식 오도웅 남궁인석 김해성 장기환 이준영 정창화 이영구 통일관광 최성규 장용수 강근우 엄동일 이상국 김호열 이근천 임명식 최익수 이영권 조일호 조수웅 성동환 박재산 구자열 이재희 김창천 김종구외 직원일동 최익순 김상우 박상형 박필용 전용우 이기우 이상준 임용식 김연길 최종화 이진형 황만식 김봉성 이명숙(양양) 최금희 최순덕 최종란 김춘희 강성숙 정병추 이재윤 장영철 김애리 이영순 허선옥 현순희 이명숙 권순조 이향옥 최미순 전금주 장헌영 최병규 신승팔 이상원 최용희 김학춘 이정인 김조현 김진 황종국 하창조 서성복 정문식 이재민 유춘배 전덕용 김상태 민영기 홍대성 최윤주 최광규 정광복 문원길 김광식 오인성 유춘배 진맹규 유종호 김명도 김동집 도한섭 김광남 유태석

기탁자 명단

가난한 가정의 가난한 청소년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어 장차 국가사회를 이끌어 나갈 인재로 육성한다는 목적으로 1992년 자본금 5천300만원을 모금하여 법무부산하 전국 최초의 장

학재단으로 설립된 저희 장학회는 그동안 법무부 산하단체 위원 등 재단관계자들과 뜻있는 지역주민들의 정성어린 기금출연으로 지금까지 9억여원의 기금을 조성하여 운영해왔으며 올해부터는 수익으로 약 30억 상당의 부동산을 매입하여 임대사업과 금융이자를 합쳐 9천여만원의 수입으로 운영됩니다 현재까지 총 1천100여명의 학생에게 4억7천여만원을 전달

했습니다 금년에도 71명의 가난한 가정의 가난한 학생들에게 총 3천800만원을 전달하였습니다 많은 관심과 성원을 바랍니다

봉사와나눔 사랑그리고감사이네단어를 마음으로 느끼는 사람은 사회적 최고 인격자다

손미자(55세 사진) 간성읍

주민자치회장이 주민자치 활

성화와 행복한 지역공동체인

안심마을 사업에 기여한 공로

로 안전행정부장관 표창을 수

상했다

손 회장은 지난 27일 서울

정부 중앙청사 국무위원 식당

에서 안행부 주관으로 열린

안심마을 주민자치회장 격려

오찬에서 장관상을 수상했다

손 회장

은 ldquo안심

마을 시범

사업은 주

민들이 스

스로 안전

에 위협이 되는 요소를 찾아

내 개선하는 주민주도형 안전

개선사업으로 지난 9월 공모

를 통해 간성을 비롯해 전국

에서 10곳이 선정됐다rdquo며 ldquo지

역주민 스스로 안전환경 조성

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rdquo고 말

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ldquo우리농촌과 농업이 앞으로

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

록 봉사하는 자세로 더욱 헌

신하겠습니다rdquo

양양군농업기술센터 김길

호(60 사진) 작물환경담당이

31년간의 공직생활을 마치고

지난 27일 명예퇴임했다 김

담당은 1982년 농촌지도소

시보로 공직에 첫 발을 디딘

후 31년간을 오직 농업과 농

촌발전을 위해 헌신해왔다

특히 농업현장 곳곳을 누비

며 쌀 생산 증대에 구슬땀을

쏟아 벼 전문가로 평가받아

온 그는 1998년 농업기술센

터 식량작물담당으로 승진해

농업인력 육성과 환경농업 등

의 업무를 두루 거친 뒤 지난

2009년부터 작물환경담당을

맡아 양양군의 친환경 고품질

쌀 생산에 큰 역할을 해왔다

lsquo농업은 현장에서rsquo라는 각

오로 오직 한길만을 걸어온

김 담당은

벼 생 산

증대에 이

어 농촌을

떠나는 젊

은 층들이

늘어나자 새로운 농업인력

육성에 적극 나서 어려운 가

운데서도 양양군의 전업농이

활성화될 수 있는 토대를 마

련했다 이런 공로로 지난

1998년에는 농촌진흥청장

표창을 수상한 것을 시작으

로 국무총리 농림부장관 표

창 등 다수의 표창을 수상했

ldquo비록 정든 농업기술센터는

떠나지만 마음만은 우리농촌

과 언제나 함께 하고자 합니

다 부족하지만 그동안 익히

고 배운 경험을 바탕으로 우

리농촌이 더욱 부강해지도록

힘을 보탤 생각입니다rdquo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윤광훈(사진) 속초소기업소상

공인연합회장이 지난 26일 민주

평화통일자문회의 유공자 표창

식에서 지역주민의 통일의지 결

집과 평화통일 기반 구축에 기여

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

민주평통자문회의 속초시협의

회 부회장인 윤 회장은 ldquo민주평

화통일자문회의의 일원으로서

평화통일 인식을 확산시키고 시

민들의 통일의지와 역량을 결집

해 민족의 염원인 평화통일운동

을 실천하는데 더욱 노력하겠다rdquo

며 ldquo특히 초당적middot범국민적 차원

에서 통일정책을 마련하고 추진

해 나가는데 작은 힘이나마 보태

겠다rdquo고 말했다 또 ldquo지역 소상공

인들의 권익 보호는 물론 지역사

회 봉사활동에도 더욱 노력하겠

다rdquo고 덧붙였다

윤 회장은 이정종합광고 및 디

자인미디어 대표로 활동 중이며

현재 속초소기업소상공인연합

회 회장 속초시 발전협의회 공동

대표 속초시 번영회 부회장 속

초시 연탄은행 자문위원장 등을

맡고 있다 장재환 기자

설악수채화 초대 회장을 지낸

김영덕(66 사진) 씨가 제3대 한

국미술협회 양양군지부장에 선

출됐다

김 지부장은 ldquo그동안 척박한 환

경에서 향토미술 부흥을 위해 많

은 노력을 한 최낙민 전 지부장의

노고에 감사드린다rdquo며 ldquo예향의

고장인 양양에 향토미술이 꽃피

울 수 있도록 회원들의 작품 활동

을 적극 지원하고 전시회를 활성

화하기 위해 문화공간(문예회관)

조성사업에도 역점을 두겠다rdquo고

밝혔다

또 ldquo양양예총과 유기적인 관계

를 가지며 양양만의 특색 있는 문

화예술이 꽃필 수 있도록 예술인

들의 네트워크 형성에도 주력할

계획rdquo이라고 덧붙였다

김 지부장은 어릴 적 화가의 꿈

을 36년 만에 이뤄낸 끈기의 미술

인으로 설악권의 수채화 동호회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며 지난

2011년에는 한국미술협회 정회

원으로 등록됐다

강원미술대전 입선과 동아국제

미술대전 특선 등을 수상했으며

현재 동아국제미술협회 초대작

가로 활동할 정도로 전국적인 인

지도를 높여 나가고 있다

ldquo누구나 하얀 캔버스 위에 자신

만의 세계를 담고 싶어 하는 욕구

가 있을 겁니다 나이가 들어도

순수한 어린 시절의 기억과 추억

을 되살리고픈 마음이 있기에 앞

으로 이런 마음들이 향토미술을

통해 발현될 수 있도록 가교역할

에 충실하겠습니다rdquo

김 지부장은 현재 양양문화원

수채화반 강사로 출강하며 후배

양성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임

기는 4년 가족은 부인 홍순득

(60) 씨와 3녀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손미자 간성읍주민자치회장

안심마을 기여 안행부장관 표창

윤광훈 속초소기업소상공인연합회장

평화통일 활동 기여 대통령 표창 수상

ldquo31년 간 지역농업 발전 기여rdquo

김길호 양양농기센터 작물환경담당 명예퇴직

김영덕 제3대 미술협회양양지부장

ldquo작품 활동 적극 지원middot전시공간 확보 최선rdquo

252013년 12월 30일 1136호

재속 경상도민회장에 박해

창(59 사진) 설악스케치 대표

가 취임했다

재속 경상도민회는 지난 27

일 아남프라자 연회장에서 이

정길 이임회장 채용생 속초

시장 박명수 속초시의회 의

장 이규창 충청향우회 중앙

회 부총재 회원 및 가족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

20~21대 회장 이middot취임식 및

송년회를 개최했다

박해창 신임 회장은 ldquo화합

과 단합을 바탕으로 도민회의

결속력을 다지는 한편 지역

사회와도 긴밀한 관계를 유지

하며 도움이 되는 일을 찾고

지역감정을 없애는 일에도 힘

을 보태고 싶다rdquo고 밝혔다

재속 경상도민회는 현재 경

설회 팔공회 설향회 영포회

등 10개 산하단체와 8개 동별

지회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600여 명이 정회원으로 가입

돼 있다 경상도민회는 속초

지역에 경상도 출신이 2만

700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상도민회는 lsquo더불어 함

께 하는 경상인rsquo을 캐치프레

이즈로 내걸고 도민들에게

저렴하게 장지를 제공하는

lsquo장지 제공사업rsquo을 비롯해

lsquo장학사업rsquo lsquo도민체육대회rsquo

등의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박 회장은 경북 문경이 고향

으로 1983년 사업 차 속초에

정착했으며 1999년부터 노

학동에서 카페 설악스케치를

운영하고 있다 경상도민회

사무국장 청년회장 경설회

장 등을 지냈으며 헌병전우

회 사무국장 영랑지구대 생

활안전협의회장 등으로도 활

동하고 있다

한편 경상도민회는 이날

이middot취임식에서 이정길 이임

회장 하상석 부회장 김현욱

감사에게 감사패를 은한표

장지위원장 함숙자 부인회

총무 김영희 여성회 사무국

장 윤연옥 여성회 재무국장

김신옥 경청회 사무국장 최

성목 경청회 부회장 조영도

금호동 사무장 김종호 동명

동 사무장 김미곤 대포동 사

무장 김영상 경설회 재무부

장 등 10명에게 공로패를 수

여했다 이우철 기자

ldquo환자들에게 맛있게 잘 먹었다

는 말 한 마디만 들으면 하루종

일 흘린 땀의 대가를 보상받는

기분이에요rdquo

속초의료원 조리장 김기순(55

사진) 씨는 매일 정해진 시간에

맞춰 환자와 직원까지 200명이

넘는 식사를 준비하고 전하느라

쉴 새 없이 일해야 하지만 자신

의 일에 대한 자부심은 대단히

크다 지난달부터는 8명의 조리

사를 대표하는 lsquo조리장rsquo이라는

직함을 받아 책임감도 더 커졌

다 조리장은 조리실 운영과 음

식 만드는 일부터 동료 조리사들

의 의견을 수렴해 병원 측에 전

달하는 역할까지 맡는다

ldquo정말 힘들어요 출근해서 퇴근

할 때까지 계속 서서 일해야 하기

때문에 무릎에도 무리가 많이 가

고 여러 사람이 먹을 음식을 만

들려면 쉴 새 없이 몸을 써야 해

관절 여기저기에 통증도 생겨요

하지만 아무리 힘들어도 꽉 막힌

병실 안에서 온갖 스트레스를 받

는 환자들이 우리에게 고생한다

고 격려해 주면 뭉클하고 힘을 얻

게 돼요rdquo

공공의료원 조리실 일은 매우

까다롭다 정해진 시간에 맞춰 음

식을 해야 하고 반찬을 만들어 2

시간 이상 보관할 수는 없다는 규

정도 지켜야 한다 조미료도 일체

사용할 수 없어 소금과 간장 등

양념의 비율에만 의존해 맛을 내

야 하는 부담도 있다 환자 특성

에 따라 식단을 다르게 구성하는

것도 손을 바쁘게 하는 이유 중

하나다 식단은 영양사가 구성한

식사 시간이 가까워지면 조리

실은 늘 전쟁터를 방불케 한다

식사가 준비되면 일일이 병실을

다니며 음식을 전하는 일도 조리

사들의 몫이다

그나마 올해 2월부터 2교대 근

무제가 시행돼 인원도 충원되고

근무시간도 많이 짧아졌다 이전

에는 5명이 꼭두새벽부터 13시

간을 꼬박 일했다 이 때문에 이

직도 잦았다 김 씨는 2011년 12

월에 들어왔는데 지금은 8명 중

가장 고참이다 현재 속초의료원

조리사들은 새벽 5시부터 오후 2

시까지 근무하는 1조와 오전 10

시부터 오후 7시까지 일하는 2조

로 나눠 근무하고 있다

김 씨는 의료원에서 일하기 전

에 고성지역의 한 콘도에서 10년

가까이 한식당을 운영한 경험이

있어 많은 음식을 만드는 일은 그

리 어렵지 않다고 했다 하루

2400명의 식사도 준비한 적이 있

다 한식당 운영을 위해 취득한

자격증(한식조리시능사middot양식조

리기능사)은 의료원에서 유용하

게 쓰이고 있다 크리스마스나 명

절 같은 특별한 날에 맞춰 빵이나

케이크 등 특식을 만드는 일은 김

씨의 몫이다 지난 24일에는 모든

입원 환자들을 위해 미니케이크

를 만들었다

김 씨는 ldquo반찬 하나를 만들더라

도 내가 먹고 우리 가족이 먹는

다는 생각으로 정성을 다하고 있

다rdquo며 ldquo환자들이 조리사들이 만

든 음식을 먹고 빨리 쾌유했으면

좋겠다rdquo고 말했다

속초가 고향으로 속초여고(12

회)를 졸업했다 이우철 기자

이강훈(사진 49) 토성개발

대표가 지난 10일 열린 대한

전문건설협회 중앙회 정기총

회에서 전문건설협회 제10대

감사로 선출됐다

이 대표는 ldquo4년 임기 동안

감사직을 열심히 수행해 대한

전문건설협회의 투명성을 높

이고 고성 뿐 아니라 도내 지

역 협회의 목소리가 중앙회에

반영될 수 있도록 기반을 다

지겠다rdquo고 밝혔다

이 대표는 전문건설협회 도

회 상하수도 협의회장과 제

7middot8대 운영위원 등을 역임했

으며 지난 2009년에는 9대

도회장에 선출돼 4년간 도회

발전을 위해 노력해 오다 지

난 10월말 임기를 마쳤다

이 대표는 ldquo건실한 조직을

만들기 위해서는 재정의 건전

성과 투명성이 확보돼야 한

다rdquo며 ldquo중앙회가 각 지역의

전문건설협회을 형평성 있게

지원하도록 감사직을 게을리

하지 않겠다rdquo고 했다

이 대표는 속초 설악고와 강

릉 영동대를 졸업하고 지난

1998년 고성군 토성면에 토

성개발을 설립해 운영해 오고

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양양예총 신임 사무과장으

로 채용된 김은정(36 사진) 씨

는 지난 10년간 광고디자인을

전문적으로 해온 자신의 재능

을 예총의 사업과 접목시키고

싶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ldquo최근 모든 분야에서 디자인

이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고 있

는 만큼 맞춤형 디자인을 통해

예총사업의 홍보를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되고 싶어요rdquo

김 과장은 송이축제와 연어

축제 등을 최대한 문화예술과

접목시키고 지역주민들의 눈

높이에 맞는 다양한 기획에 나

서겠다는 각오도 피력했다

원주가 고향으로 전산학을

전공했지만 광고디자인을 하

고 싶어 독학으로 배웠다는 김

과장은 결혼 뒤 속초에 거주하

며 광고마을에서 광고디자이

너로 4년간 근무했다

양양예총의 각종 팸플릿 등

을 제작하며 교감을 가져오다

최근 사무과장 자리가 비어 응

시했다는 그는 광고디자인을

하면서 가장 해보고 싶었던 분

야가 문화예술일 정도로 남다

른 애착을 갖고 있다 김 과장

은 비록 생소한 분야지만 문화

예술에 디자인이라는 새 옷을

입히기 위해 열심히 노력 중이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일하는 여성이 아름답다lt7gt 속초의료원 조리장 김기순 씨

ldquo정성 다한 음식 먹고 환자들 하루빨리 완쾌하길rdquo

박해창 재속 경상도민회장 취임

장지 제공middot장학사업middot체육대회 등 추진

ldquo지역 협회 목소리 중앙회에 반영 노력rdquo

전문건설협회 감사 이강훈 토성개발 대표

ldquo문화예술에 세련된 디자인 입힐래요rdquo

매일 2백명 넘는 식사 준비에 배달까지hellip전쟁터 방불

한식당 운영 경험hellip크리스마스에 케이크 만들어 제공

양양예총 신임 김은정 사무과장

종합26 2013년 12월 30일 1136호

속초시 금호동 한 허름한 주택에서

살고 있는 고석옥(75) 할머니는 최근

안 좋아진 몸 때문에 걱정이 이만저만

이 아니다 한 달 전부터 사이렌 소리

가 귓가를 맴돌고 청력도 더 나빠져

잘 들리지 않는다 이 때문에 세상을

뜨고 나면 홀로 남겨질 정식(가명 15)

이 걱정에 잠 못 이룰 때가 많다 정식

이는 세 살 때부터 애지중지 키운 외손

자다

ldquo이 한 몸 가는 거야 아무렇지 않은

데 할미도 없이 혼자 살아야하는 저

어린 것이 너무 불쌍해 못난 할미 하

나 믿고 사는 저걸 놔두고 어떻게 눈을

감어 요즘 같아선 정말 가슴이 터질

것만 같아rdquo

청각장애 4급인 고 할머니는 보청기

를 사용하고 있지만 대화가 어려울 정

도로 잘 듣지 못한다 입모양을 보고

글을 써서 보여줘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독지가들이 마련해준 보청기는

너무 오래돼 있으나 마나다

한 달 전부터는 귓가에 사이렌소리

가 멈추지 않아 병원을 찾았지만 더

큰 병원에 가보라는 말만 들었다 50

만원 남짓한 기초생활수급비로 방세

공과금 생활비를 쓰고 나면 남는 것이

없어 큰 병원에 가기도 쉽지 않다

ldquo결혼하고 나서 남편한테 하도 맞아

서 몰래 집을 나왔어 그때가 32살이었

는데 그때 맞은 것 때문에 지금 귀가

이 모양이야 시장에서 이런저런 장사

를 하면서 힘들게 살았는데 딸내미도

박복한 운을 타고 났는지 결혼한 지 얼

마 안 돼서 이혼을 하더라고 지금은

어떻게 사는지도 몰라 정식이 형도 내

가 길렀는데 사는 게 힘든지 이젠 연

락도 안 돼 여기저기서 도움을 줘 여

태 살고 있는 거지rdquo

고 할머니가 정식이한테 애정을 쏟

는 이유가 있다 어렸을 때 딸이 찾아

와 정식이를 데려가려고 했지만 할머

니와 함께 살겠다며 옆을 지켜준 것이

정식이었다 할머니가 일을 못하게 되

면서부터는 주말에 아르바이트를 하

면서 스스로 용돈을 벌고 있다

3평 남짓한 방 한 칸에서 할머니와

함께 살고 있는 정식이에겐 그 흔한 책

상도 옷장도 하나 없다 벽에 걸린 교

복과 얇은 점퍼로 겨울을 나고 있다

매일 아침 쌀쌀한 날씨에 입김을 불어

넣어가며 씻는 정식이를 볼 때면 고 할

머니는 가슴이 미어진다

고 할머니는 ldquo옷을 언제 사줬는지 기

억도 안 난다 이 겨울을 어떻게 보낼

지 정식이가 나 때문에 너무 고생한

다rdquo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설악신문middot속초종합사회복지관 공동 캠페인

벌써 한해가 저물고 있습니다 본사는 올해도 속초종합사회복지관과 공동으로 lsquo연말연시를 불우이

웃과 함께rsquo라는 캠페인을 전개합니다 지난 1994년 이후 매년 12월 한 달간 벌이고 있는 이 캠페인은

설악권의 어려운 이웃을 찾아 보도하고 이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하는 독지가와 연결시키는 캠페인

입니다 독자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 바랍니다

lt성금입금 계좌gt 농협 222-01-009191 설악신문사 문의 636-2222

lsquo2013 연말연시를 불우이웃과 함께rsquo

속초시 금호동 고석옥 할머니

세 살 때부터 키운 외손자와 힘겨운 삶

고등학교 졸업을 앞두고 있는 은정

이(가명 19)는 요즘 대학 등록금 걱정

에 깊은 한숨만 내쉰다

어려운 형편에도 한 눈 팔지 않고 착

실하게 학교를 다닌 은정이는 부산의

한 대학에 합격했지만 기초생활수급

자 가정으로 생활이 어려워 300만원

이 넘는 등록금은 엄두도 못 내고 있

양양 서면 장승리가 고향인 은정이

는 6살 때 엄마가 세상을 떠나 기억조

차 없는데다 아버지는 이듬해 큰 교통

사고를 당해 아이들을 돌볼 수 없는 형

편이어서 그동안 남의 도움을 받아가

며 한 살 아래 남동생과 근근이 어려운

생활을 이어왔다

아버지의 교통사고는 엄마 없는 하

늘 아래 내버려진 어린 남매에게는 청

천벽력이었다 하지만 운명처럼 지금

껏 남매를 몰래 도와준 이는 다름 아닌

아버지의 교통사고 가해자 가족들이

었다

남매의 딱한 사정을 전해들은 가해

자 가족들은 양심이라는 두 단어를 가

슴에 깊이 새기며 이들 남매를 12년간

친자식처럼 알뜰살뜰 보살펴 오고 있

다 은정이는 이런 기막힌 사연을 중학

교 2학년이 돼서야 당시 아버지의 교

통사고를 낸 사람의 부인으로부터 들

었다고 한다 너무도 억울하고 기가 막

힐만한 일이었지만 lsquo지성이면 감천rsquo

이라고 하듯 은정이는 그동안 자신들

을 알뜰살뜰 돌봐준 가해자 가족들에

게 마음의 문을 열고 가족처럼 지내고

있다 가해자 가족들도 이 남매에게 온

갖 정성을 쏟으며 용서를 구했다 눈물

겨운 화해가 결실을 맺듯 엄마 없는

은정이 남매에게 이들은 기꺼이 친엄

마가 돼 줬고 할머니와 삼촌으로 다가

가며 새로운 가족이 됐다

은정이도 이런 보살핌에 보답하고자

작은 구멍가게를 하는 할머니를 틈틈

이 도왔다 그러나 지난 12년간 남매를

돌봐온 가해자 가족들도 가정형편이

여의치 않은 탓에 은정이의 대학 등록

금은 엄두도 못 내고 있다 300만원이

넘는 등록금과 기숙사비 등 대학에 들

어가기 위해 내년 1월까지 마련해야

할 돈이 너무 많아 야속하기만 하다

그동안 먹고 자는 거야 새로운 가족

들과 함께 해왔기에 가능했지만 기초

생활수급자로 받는 돈이 고작 60만원

안팎인데다 고등학교에 다니는 남동

생까지 챙기느라 모아둔 돈도 없다

지난 23일 만난 은정이는 ldquo제가 꼭

대학에 들어가고 좋은 직장을 찾아 남

동생 뒷바라지도 하고 그동안 보살펴

준 새로운 가족들에게도 보답하고 싶

다rdquo며 눈물을 흘렸다

어린 마음속에 기막힌 사연을 혼자

안고 살아온 은정이는 앞으로 동생과

함께 그려갈 더 나은 생활을 위한 마지

막 고비에서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양양 서면 은정이 남매

가슴아픈 사연 안고 등록금 걱정에 lsquo한숨rsquo

고석옥 할머니가 속초종합사회복지관 복지사들에게 자신의 어려운 처지를 말하고 있다

전영숙 홀로섬이 한마음지역아동센터장이 은정이와 대학 등록금 마련을 고민하고 있다 이날 은정이는 가슴 속에 묻어둔 기막힌 사연을 어렵게 꺼내 놓으며 소리 없이 울었다

종합 272013년 12월 30일 1136호

속초시지체장애인협회의

장애인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수강한 장애인들이 지난 23일

한 해 활동을 정리하는 작품

전시회를 열었다

이날 시지체장애인협회 프

로그램실에서 열린 작품 전시

회에는 서예와 미술 천연비

누 과정을 수강한 25명(복수

수강)의 작품 100여 점이 전

시됐다

장애인역량강화 프로그램

은 속초시의 지원을 받아 자

격증 등을 갖춘 장애인 강사

들의 지도로 지난 3월부터 이

달까지 10개월간 운영됐으며

일부 강사들은 강사료를 다시

프로그램 운영비로 환원하기

도 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장애인들도 자비를 들여 프로

그램 운영비에 보탰다

지체장애인협회는 장애인

역량강화 프로그램으로 수준

별 정보화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속초시시설관리공단 환경

미화원들로 구성된 전국민주

연합노동조합 속초지부(지부

장 엄동호)는 지난 26일 민주

노총 사무실에서 무료급식소

lsquo까리따스 나눔의 집rsquo에 성금

200만원을 전달했다

민주연합노조는 조합원들

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으로

2007년부터 매년 상middot하반기

에 각 200만원 씩 400만원을

까리따스 나눔의 집에 기탁하

고 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같은 기수 초등학교 동문들이

십시일반 기금을 적립해 매년 모

교 후배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

며 애틋한 모교사랑을 보여주고

있다

재경거진초교 37회 기수모임

(기수회장 차진태 사진)은 지난

24일 모교를 찾아 9명에게 20만

원씩 총 180만원의 장학금을 전

달하고 고향과 모교발전을 기원

했다

서울에서 도로공사 관련 장비

임대업을 하고 있는 차진태(56

사진) 기수회장은 ldquo어느덧 나이

도 중년으로 접어들었는데 고향

과 모교를 위해 한 것이 하나도 없

다는 안타까움이 들어 친구들이

조금씩 모아 후배들에게 장학금

을 주고 있다rdquo며 ldquo참여해 주는 동

기들에게 너무 고맙다rdquo고 말했다

이들은 지난 2008년부터 매년

10명의 후배들에게 총 200만원

의 장학금을 전

달해 왔으며 올

해는 경기 침체

로 9명을 지원

했다 최근에는

일부 고향동문

들도 함께 참여하고 있다

차 회장은 ldquo시작은 선임 기수회

장부터 시작됐지만 앞으로도 끊

이지 않고 지속적으로 모교 후배

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겠다rdquo며

ldquo비록 몸은 떨어져 있어도 모교

를 빛내는 거진초교 37회가 되도

록 열심히 살아가겠다rdquo고 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은솔로타리클럽(회장 이정

용)은 지난 18일 속초시장실

을 찾아 홀로 노인들의 따뜻

한 겨울나기를 위해 내의 150

벌(500만원 상당)을 기증했

은솔로타리클럽은 지난 10

월 31일 연 일일찻집 수익금

으로 내의를 마련했다

은솔로타리클럽은 매주 목

요일 국수쉼터에서 정기봉사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장

애인 및 다문화가정 미혼모

가정 및 아동시설 등에 의류

의약품 장학금 등을 전달하

고 있다 이우철 기자

연말연시를 맞아 관내 각 단체

로부터 양양군 인재육성장학기

금 기탁이 잇따르고 있다

양양군청 및 농협 재직 강릉제

일고동문회(회장 정의순)는 지난

26일 양양군청을 찾아 정상철 군

수에게 장학금 100만원을 기탁

했다 앞서 자유총연맹 양양군지

회(회장 정준화)와 포순이 봉사단

원들은 지난 24일 정 군수를 방문

해 장학금 200만원을 전달했으

며 양양군표고버섯연구모임회

(회장 조오행)도 23일 인재육성

장학기금 100만원을 기탁했다

또 현북면 기관단체장 모임인

하조회와 양양축산양동영농조합

법인(대표 유정학)도 지난 19일

양양군을 방문해 정상철 양양군

수에게 인재육성장학기금 100만

원씩을 기탁했다 김주현 기자

(사)한국미술협회 속초지부

(지부장 박동국)가 지난 20일

속초청해학교에서 재학생 박

은서(19 지체장애1급) 양에게

장학금 30만원을 전달했다

미술협회는 지난 10월 30일

부터 11월 14일까지 노학동

설악문화센터에서 lsquo2013 사

랑 나눔 자선미술전rsquo을 열고

수익금 일부를 박 양에게 전

했다

박 양은 속초청해학교가 개

교 이래 처음 배출한 대학 합

격생으로 입학사정관제로 한

국복지대학교 재활복지과에

합격했으나 어려운 형편으로

인해 등록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장애인 역량강화 프로그램 수강생 작품전

속초시지장협 서예middot미술middot천연비누 등 100여점 전시

재경거진초교 37회 동문들 모교 사랑

민주연합노조속초지부 무료급식소에 성금 전달

양양군 인재육성장학기금 기탁 잇따라

강릉제일고동문회middot자총middot표고연구회middot하조회middot축산양동법인

미협속초지부 장학금 전달

대학 합격한 청해학교 박은서 양

은솔로타리클럽 홀로노인에 내의 전달

매년 후배들에 장학금 전달

한 장애인이 전시회를 찾은 방문객에게 자신의 작품을 설명하고 있다

엄동호 지부장이 까리따스 나눔의 집 수녀에게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은솔로타리클럽이 지난 18일 속초시청을 방문해 내의 150벌을 기증했다

정준화 자유총연맹 양양군지회장이 정상철 양양군수에게 인재육성장학기금 200만원을 기탁하고 있다

재경양양군민회(회장 김천수)

가 연말연시를 맞아 고향의 어려

운 이웃들에게 사랑의 연탄 3만

장을 지원했다

김천수 재경양양군민회장은 지

난 23일 오전 11시 군청광장에서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금한 적립

금으로 사랑의 연탄 3만장을 정

상철 양양군수에게 기탁했다

재경회원들은 지난 12월초부터

1300여명의 회원을 대상으로 사

랑의 연탄보내기 캠페인을 벌여

지난 20일까지 200여명으로부터

1559만원을 모금 이날 회장단

등 15명이 양양군을 방문해 연탄

3만장을 양양군자원봉사센터 연

탄은행에 전달했다

재경회원들은 이날 양양읍 내

곡리(최만규)와 서면 장승리(김삼

봉) 현남면 남애리(이상봉) 3가구

에 연탄 각 200장씩 600장을 직

접 전달했다

재경양양군민회는 지난 2011

년 12월 해오름포럼(회장 오강

현)을 결성해 분기별로 지역현안

에 대한 설명을 듣고 인적 네트워

크를 통한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주요 출향인과 수도권 대학

에 재학 중인 지역 학생을 1대1

결연을 통해 후원하는 멘토-멘

티제를 운영하는 등 그동안 지역

과 끈끈한 유대관계를 맺어왔다

김천수 재경군민회장은 ldquo올해

처음으로 실시한 따뜻한 사랑나

누기 행사에 많은 출향인들이 함

께해 더욱 의미가 깊고 앞으로도

지역과 연계한 다양한 사업들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rdquo고 밝혔

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재경양양군민회 고향에 연탄 3만장 기탁

회원들 성금 모아 마련hellip지난 23일 군청광장서 전달

김천수 재경양양군민회장이 정상철 양양군수에게 사랑의 연탄 3만장을 기탁하고 있다

단체28 2013년 12월 30일 1136호

고성지역 농협들이 연말을

맞아 어려운 가정 및 복지시

설에 다양한 물품을 지원했

농협 고성군지부(지부장 노

현화)는 농협중앙회 지원을

받아 지난 20일과 26일 현내

면 배봉리 윤혜경(베트남 출

신) 씨와 토성면 인흥리 남도

티구잉(베트남) 씨 등의 다문

화 가정을 방문해 120만원 상

당의 송아지 1마리씩을 전달

했다

농협 고성군지부는 다문화

가정에 꿈과 희망을 주기 위

해 해마다 송아지를 기증하고

있다

노현화 지부장은 ldquo다문화가

정이 희망송아지를 키우며 미

래의 부농을 설계하고 꿈과

희망을 함께 키워가길 기원한

다rdquo고 했다

농협 군지부는 지난 23일 대

한적십자사 군지회를 방문해

쌀 10kg 25포대를 전달했다

토성농협(조합장 김명한)은

지난 23일 까리따스 노인복지

센터와 요양원 꿈동산과 재

미난 아동센터 유심복지원

봉포와 아야진 어촌계 등을

찾아 라면과 쌀 떡 사탕 귤

등 325만원 상당의 물품을 전

달하고 따뜻한 겨울나기를 기

원했다

이어 금강농협도 지난 23일

부터 24일까지 간성지역 29

개소 죽왕 18개소 등 총 47개

소의 경로당을 돌며 쌀 20kg 1

포대와 국수 3kg 1박스씩 총

4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

했다

김명한 조합장은 ldquo십시일반

서로가 조금씩 도와가며 행복

한 지역만들기에 나서길 바란

다rdquo고 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노학동주민자치위원회는 지난 23일 속초시근로자종합복지관 대강당에서 lsquo노학동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전시middot발표 및 수료식rsquo을 가졌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영북지역을 사랑하는 사람들

(수석부회장 이병욱)은 지난 27일 어려운 이웃 3가정에 연탄 1000장과 쌀 라면 등을 전달하는 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강석원 강원개발 대표가 지난 26일 고성군청을 방문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써 달라며 성금 1000만원을 기탁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속초YWCA(회장 이행재)는 지난 24일 이희호

김대중 평화센터 이사장이 한국YWCA연합회의 한국여성지도자 대상을 수상해 받은 상금 1000만원으로 구입한 물품의 일부인 20kg 쌀14포를 구입해 영랑동주민센터에 전달했다 앞서 22일에는 속초연탄은행에 1000장의 연탄을 기증했다 이우철 기자

고성 공현진초교(교장 전현철) 전교생은 지난 11월 왕곡마을축제의lsquo방과후 학교 경진대회rsquo대상 수상금으로연탄 600장을 구입해 지난 23일 마을 노인 2가정에 배달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양양우체국(국장 임근순) 우

정봉사단은 지난 22일 연말연시를 맞아 양양읍 연창리와 월리에 사는 어려운 가정에 200장씩 총 400장의 연탄을 전달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연말을 맞아 속초연탄은행(대

표 김상복)에 후원의 손길이 이어

졌다

속초고등학교총동창회는 지난

14일 마레몬스호텔에서 가진 lsquo개

교 61주년 속고인의 밤 기념식 및

재단법인 속초고등학교총동창회

장학문화재단 창립식rsquo에서 기증

한 연탄 4000장과 쌀 화환으로

모인 쌀 200kg을 연탄은행에 기

증했다

지난 21일 중앙초등학교 어린

이 임원들은 바자회로 모은 연탄

232장을 연탄은행에 전달하고

노학동자율방범대와 함께 설악

동 10가정에 2000장의 연탄을 배

달했다

같은 날 우리은행 속초지점도

연탄은행을 찾아 연탄 1000장을

기증했으며 속초양양교육지원

청 영재교육원 학생들은 연탄

800장을 기증했다 우리은행과

영재교육원 학생들은 이날 금호

동 5가정에 연탄 1500장을 배달

했다

22일에는 속초하나님의교회

성도들이 연탄은행에 연탄 2000

장을 기증하고 청호동과 조양동

7가정에 2000장의 연탄을 배달

했다 속초소셜커머스도 이날

3000장을 기증하고 청호동 8가

정에 1500장을 배달했다

이어 24일 보금자리봉사회가

연탄 1000장을 기증하고 영랑동

10가정에 연탄 2000장을 배달했

으며 25일에는 속초성결교회가

사랑의 저금통 동전 모으기를 통

해 모은 연탄 1만장을 연탄은행

에 기탁했다 26일에는 한국농촌

공사 영북지사가 연탄 1000장 기

증과 함께 대포동 5가정에 연탄

1200장을 한국전력공사속초지

사도 연탄 1000장을 기증하고 영

랑동 8가정에 2000장의 연탄을

배달했다 이우철 기자

lt2013년 12월 19일~26일 후원 현황gt연탄 속초성결교회 성도일동 10000장 속초고등학교총동창회 4000장 유종완 4000장 속초소셜커머스 회원일동 3000장 신재성(명성전기) 2000장

정진용치과 2000장 속초하나님의교회 성도일동 2000장 최병인내과 2000장 한국전력공사 속초지사 1000장 한국농어촌공사 영북지사 1000장 우리은행 1000장 속초양양교육지원청 부설 영재교육원 797장 제102기갑여단기갑수색중대 700장 전정선(한신포차) 600장 중앙초등학교 임원 232장 교동초등학교 4학년 1반 232장 교동초등학교 4학년 3반 205장 이요균 200장손재원 100장 전수복 100장 김만중 40장 이춘실 20장 총 3만5266장 쌀 속초고등학교총동창회 200kg 후원 연탄 1구좌 100장 5만원쌀 1구좌10kg2만4000원 농협(251-01-357994)국민은행(304101-04-242804)우리은행(1006-901-274655)중소기업은행평생계좌(033-632-0122)신한은행(100-025-962932) 예금주 속초연탄은행 문의 및 자원봉사 신청 033)632-0122 홈페이지 httpwwwsokchobankcom

권영기 속초성결교회 담임목사가 지난 25일 성탄예배를 마친 뒤 김상복 속초연탄은행 대표에게 1만장의 연탄 구입 기금을 전달했다

속초하나님의교회 성도들이 지난 22일 청호동과 조양동 7가정에 연탄 2000장을 배달했다

농협 고성군지부가 지난 26일 토성면 인흥리의 남도티구잉 씨 가정을 방문해 송아지 1마리를 전달했다

속초YWCA 쌀middot연탄 기증

노학동주민자치센터 수강생 전시 middot발표회

공현진초교 마을 노인가정에 연탄 전달

영북을 사랑하는 사람들 연탄배달

양양우체국 우정봉사단 연탄 전달

강석원 강원개발 대표 성금 1천만원 전달

(주)설악신문사middot속초연탄은행 공동 캠페인-어려운 이웃에게 연탄을 보냅시다

연말 맞아 연탄 후원 잇따라hellip속초성결교회 1만장 기증

농협고성군지부 다문화가정에 송아지 기증

토성middot금강농협 복지시설에 쌀 등 생필품 전달

지난 12월 19일 목요일 오후 5시 속초

교육문화관에서 lsquo진로middot진학 상담 자문

위원 워크숍 및 위촉식rsquo이 열렸다 전문

직종에 종사하시는 분들과 해당 기관들

이 우리 지역 학생과 학부모들을 대상으

로 1대1 상담을 진행하기 위한 준비 모임

이었다 lsquo공무원 교사 언론인 예술인

스포츠 전문가 시민운동가 작가 법조

인 의약전문가 군인 IT 전문가 자동차

전문가 공기업 세무사 문화기획전문가

학예사 헤어디자이너 사서rsquo 등 40여개

에 이르는 다양한 직업군으로 구성되었

다 물질적 금전적 대가를 바라지 않는

교육기부 차원의 봉사이기에 더욱 의미

가 깊다 지역의 어려운 교육 환경을 이해

하고 자신들의 바쁜 생업 일정 및 여가시

간을 쪼개 지역 선배들이 후배들을 위한

진로 코칭(Coaching)에 자발적으로 나선

것이다 전문가 집단이 상시적으로 학부

모middot학생을 대상으로 한 1대1 상담프로

그램은 강원지역 넓게는 전국에서 처음

일 것이다 lsquo마을 교육 공동체의 아름다

운 그리고 따뜻한 동행rsquo이 시작되는 순

간이었다

이 프로그램을 위해 몇 달 동안 평소 알

고 지내던 지인을 중심으로 제도의 취지

및 필요성에 대해 설명하며 인력풀을 구

성해나갔다 사전에 지역 일선 학교 선생

님들의 도움으로 학생들의 장래 희망 직

업군 중 지역 환경에 맞는 공통분모를 취

합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해당 직업군에

종사하시는 분들을 일일이 찾아가 만났

다 다들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텐데 적극

적인 참여를 약속하며 기꺼이 동참해주

셨다 물론 바쁘다며 혹은 관심이 없다며

다 듣기도 전에 문전에서 잡상인 취급을

받은 적도 있었다 손님인 줄 알고 처음에

는 반가운 표정과 음성으로 대하다가 설

명이 시작되자마자 차가운 표정으로 외

면하며 눈길을 진짜 손님()에게로 두던

어느 한 분의 모습은 요즘 한창 인기 중인

한 방송사의 TV 개그 프로그램 장면과

흡사해 지금도 생각하면 절로 웃음이 나

온다

근 10여 년 동안 강원지역 학부모 및

학생을 대상으로 한 진학 관련 설명회를

다녔다 강연 말미 질의middot응답시간에 항

상 접하게 되는 단골 질문 중 하나는 lsquo우

리 아이는 아직 장래 희망이 없어요rsquo 혹

은 lsquo우리 아이는 00 직업군에 관심이 많

은데 지금부터 무엇을 준비하면 되나

요rsquo 등이다 특히 유치원 초등학교 등

lsquo낮은 학교급별lsquo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더욱 그러하다 그만큼 자녀의 진로에 대

한 방향성에 부모들은 어려워하고 갈증

을 느낀다

서울 수도권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정보접근성이 취약한 강원도에서는 춘

천 원주 강릉 등 비교적 큰 도시를 제외

한 대부분의 작은 지역은 학생들 본인에

게 맞는 진로설정을 위한 인프라가 더욱

절실하다 이들 세 도시는 그래도 각종

단체가 주관하는 진로 및 진학 관련 설

명회가 수시로 열리는 곳이다 참가를

원하는 주변 작은 지역의 학생들이나 학

부모들은 경제적 지출을 포함한 장거리

이동의 수고를 감내해야 하는 등의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다 이러한 환경이 지

속된다면 교육의 양극화는 더욱 심화될

것이다

다행스러운 것은 최근 몇 년 사이에 강

원도교육청이 lsquo작은 학교 희망 만들기rsquo

lsquo행복더하기 학교rsquo 등의 정책을 통해 일

선 학교에서 lsquo진로 체험rsquo lsquo토론식 수업rsquo

등을 진행하며 lsquo모두가 행복한 학교 만들

기rsquo를 위한 공교육 책무성을 위해 노력하

고 있다는 점이다 2014년 역점사업에도

역시 lsquo진로 진학 교육 강화rsquo가 자리 잡고

있다

우리의 아이들이 본인의 재능과 적성

에 맞는 학습과 다양한 체험을 통해 진학

을 하고 사회에서 즐겁게 일을 하며 행복

해 한다면 이것이 바로 부모와 지역이 바

라는 인재상이며 이번에 발족한 lsquo진로middot

진학 상담 전문위원rsquo 모두의 바람이기도

하다

속초(고성middot양양middot인제)상공회의소 회 원 기 업 탐 방

양양주류합동상사는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기업체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양양주류합동상사

대표이사 박 춘 섭(속초상공회의소 자문위원)

bull주소 215-805) 강원 양양군 양양읍 서문리 178 bullTEL 033-672-8949 bullFAX 033-672-8959

박춘섭 대표이사 경력사항

4대 기업경영 이념

lsquo양양주류합동상사rsquo 만의 특징87세 고령의 CEO가 운영하는 양양주류합동상사는 3대가 가업을 이어받아 운영하고 있는 지역 토착기업으로 박춘섭 대표이사는 1977년 7월 회사창립 이후 자가용을 이용하지 않고 시내버스와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기업경영활동을 하였으며 현재에도 사회에 기여하는 기업체로 거듭나기 위해 지역사회에 헌신하며 여러 분야에서 활동 중에 있다

우 217-807 강원도 속초시 중앙로 121 (금호동 동제약국 3층) TEL 033-633-2564 FAX 033-631-6977httpsokchoccikorchamnet E-mail sokchokorchamnet 페이스북 facebookcomsokchocci 트위터 twittercomsokchocci

bull성균관 유도회 양양군지부 회장 bull강원도 의용소방대 연합회 부회장 bull양양중middot고등학교 육성회장

bull국제로타리 제365지구 양양클럽 회장 bull대한궁도협회 양양군 궁도회장 bull양양군 축구협회 회장

bull국민훈장 동백장(사회봉사부문)수상 (19851101) bull장관middot도지사middot경찰국장 수상 외 각계로부터 수상(총 80여건)

愛 조금 더 사랑하라 德 조금 더 나누어라

樂 조금 더 즐겨라 忍 조금 더 참아라

2013년 12월 30일 1136호29

아름다운 그리고 따뜻한 교육동행(敎育同行)

양용석 강원도교직원수련원장교육학 박사(영어 전공)

5급 전보 남순일 속초북부권개발사업소장(대포항개발사업소장) 이맹섭 건설과장(안전재난산림과장) 김해수 안전재난산림과장(환경자원사업소장) 이창우 환경자원사업소장(건설과장)6급 전보 한홍제 속초시정보스포츠센터소장(도시계획담당) 조상수 도시계획담당(안전총괄담당) 김상희 안전총괄담당(법무통계담당) 노화숙 법무통계담당(마케팅지원담당) 정순남마케팅지원담당(농공단지관리TF팀장) 심재경농공단지관리TF팀장(건설과) 고재홍 대포항관리담당(대포항개발사업소 관리담당) 탁은순 자치행정과(행사유치담당) 장봉주 행사유치담당(환동해물류담당) 김두령 환동해물류담당(대포동 주무담당) 송태영 대포동 주무담당(자치행정과) 윤성호 자치행정과(환경지도담당) 함재균 환경지도담당(설악동재개발추진단 사업운영담당) 김교남 설악동재개발추진단 사업운영

담당(건설행정담당) 김한기 건설행정담당(주민생활지원실 기획조정담당) 임명분 주민생활지원실 기획조정담당(희망복지지원담당) 김승호희망복지지원담당(생활지원담당) 박정숙 생활지원담당(자치행정과) 김수근 자치행정과(노학동 주민생활지원담당) 강연화 노학동 주민생활지원담당(자치행정과) 황남용 속초북부권개발사업소 사업관리담당(기획감사실) 최은숙 속초북부권개발사업소 시설TF팀장(주택담당) 원철호 주택담당(대포항개발사업소 개발담당) 김철남 수질시험담당(환경관리담당) 이광수 환경자원사업소 환경관리담당(수질시험담당) 송성애동명동 사회복지TF팀장(주민생활지원실)7급 이하 양선재 건설과(주민생활지원실) 이금선 주민생활지원실(자치행정과) 최충근 기획감사실(관광과) 이창덕 관광과(기획감사실)이오현 기획감사실(대포항개발사업소) 이영

미 주민생활지원실(동명동) 유돈주 해양수산과(대포항개발사업소) 한대희 해양수산과(대포항개발사업소) 최근민 해양수산과(대포항개발사업소middot승진) 이연숙 자치행정과(주민생활지원실) 백근영 여성가족과(주민생활지원실) 최미정 주민생활지원실(여성가족과) 장은영 교통행정과(기획감사실) 정태균 기획감사실(희망일자리추진과) 박정우 희망일자리추진과(속초항물류사업소) 이근영 속초항물류사업소(관광과middot승진) 김만수 속초시정보스포츠센터(문화체육과) 이수정 문화체육과(자치행정과middot승진) 한옥녀 자치행정과(동명동) 최진아 동명동(여성가족과middot승진) 이경혜 여성가족과(대포항개발사업소) 김정환 속초시정보스포츠센터(인제군) 이상원 속초시정보스포츠센터(수질환경사업소)김건중 수질환경사업소(영랑동) 박용원 영랑동(회계과middot승진) 김성민 속초북부권개발사업소(설악동재개발추진단middot승진) 이수정 설악동재개발추진단(문화체육과) 김춘미 문화체육과

(해양수산과) 황란희 속초북부권개발사업소(보건소) 김도연 여성가족과(민원봉사과) 최수형민원봉사과(여성가족과) 허종우 강원도 전출(환경보호과) 임수지 환경보호과(세무과 middot승진)이지혜 세무과(여성가족과) 김남범 문화체육과(환경자원사업소) 이정선 환경자원사업소(문화체육과) 김성훈 기획감사실(승진) 박보영자치행정과(승진) 손인호 도시디자인과(승진)박용문 안전재난산림과(승진) 김요한 관광과(승진) 최경은 도시디자인과(승진) 황병록 도시디자인과(승진) 손동성 상수도사업소(승진)최영철 안전재난산림과(승진) 차민철 회계과(승진) 전준표 속초시박물관(승진)실무수습 박은정 보건소 이형주 자치행정과 김가현 여성가족과 홍영은 수질환경사업소 이길희 교동 박은주 조양동 김은실 주민생활지원실 신승환 영랑동 김미옥 동명동 조영빈 대포동 김성수 해양수산과

이상 12월 30일자

속초시 인사발령 현황 (괄호 안은 전직)

광고30 2013년 12월 30일 1136호

요즘 소통과 불통에 대한 이야

기들을 자주 듣는다 올해의 단어

로 소통이나 불통을 꼽는다고 해

도 별 이의가 없지 않을까 싶다

릴레이처럼 이어지고 있는 안녕

하지 못하다는 자기 반성적인 대

자보의 행렬도 우리 사회가 얼마

나 소통에 둔감한지를 비판하는

한 측면이라는 생각이 든다

어린 시절 모든 아이들이 읽었

을 법한 동화 lt백설공주gt에는 여

러 가지 재밌는 상징들이 등장한

다 악독한 계모 왕비 선한 공주

일곱 난장이 독이 든 사과 멋있

고 용감한 왕자의 입맞춤 등의

이미지들은 영화나 드라마에 자

주 이용되는 단골 소재이다 그

러나 무엇보다 흥미진진했던 상

징은 왕비의 거울이 아니었을까

생각해 보면 백설공주 이야기에

왕비의 거울이 빠졌다면 동화는

훨씬 재미없는 이야기가 되고 말

았을 것이다

ldquo거울아 거울아 이 세상에서

누가 제일 예쁘지rdquo라고 묻는 목

소리 우아하지만 조금 톤이 낮

으면서도 오로지 대답에만 집중

되어 있을 것 같은 목소리 설레

임과 흥분 교활함과 권위의 독

기가 깔려있을 것 같은 왕비의

목소리를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아이들은 입 안의 침이 마르며

동화의 세상 속으로 끌려 들어갔

을 것이다

다 알다시피 이야기는 왕자와

공주의 행복한 결말로 끝난다

책을 덮고도 아이들의 마음 한쪽

에 행복감이 오랫동안 남아있었

을 것이다 그러나 내가 어른이

되어서 아이들에게 백설공주 이

야기를 읽어주었을 때 떠오른 생

각은 좀 다른 것이었다 왜 왕비

는 거울에게 매번 같은 질문만

했을까 ldquo네 왕비님이 이 세상에

서 제일 예쁜 사람입니다rdquo라는

매번 같은 대답을 듣는 것이 행

복해서 왕비는 외모 지상주의

자였나 하는 의문들이 떠올랐

던 경험이 있다

동화로 만나는 사회학 lt백설공

주는 왜 자꾸 문을 열어주었을까

gt라는 책의 저자 박현희는 왕비

는 오로지 거울에게 관계의 모든

것을 걸었던 것이라고 말한다

왕비라는 지위는 권력의 자리이

지만 덧없는 자리이기도 한 것이

어서 왕의 마음이 자신에게서 돌

아서지 않도록 자신의 아름다움

을 가꾸어야 했을 것이며 매번

거울을 통해 그 사실을 확인하는

것이 왕비에게 얼마나 큰 위안이

되었을지 짐작할 수 있다는 것이

다 그러니 당연하게도 백설공주

가 이 세상에서 제일 예쁘다는

답변을 듣는 순간 왕비의 불행은

시작될 수밖에

나는 왕비와 거울과의 관계에

서 소통이 아닌 불통을 읽어낸

다 왕비는 끊임없이 자신은 세

상과 소통하려 했다고 말할지 모

르지만 그 소통의 방법은 적절

하지 못했으며 진정 왕비가 듣고

싶었던 답변은 오로지 한 가지뿐

이었으므로 이미 소통은 불가능

한 것이었다 현재 우리 사회의

소통의 모습도 이런 것이 아닐

까 다들 소통을 외치지만 나를

넘어서지 못하는 관계망 속에서

정해진 답만을 듣고 싶은 것이

우리들 소통의 실상이 아닐까

2013년 한 해가 저물어가고 있

다 우리는 무엇으로 2013년을

기억하게 될까 잠시 생각해 본

다 가을 단풍이 채 지기도 전 몰

아닥친 올 겨울 추위가 세상을

얼어붙게 만들고 있다 세상 돌

아가는 모양새도 하 수상하여 실

제 느끼는 체감온도는 더 떨어지

는 듯하다

lsquo응답하라 1994rsquo 를 가끔 보고

있다 올 해 대학교 1학년인 아들

녀석은 자신이 태어난 해를 다루

고 있는 이 드라마를 좋아해서

내게도 보라고 말할 정도이다

그 해가 기상관측 이래 최고의

무더위가 있었으며 그 더위 속

에서 자신이 태어났다는 사실을

신기해했다 만약 시간이 흘러

lsquo응답하라 2013rsquo이 드라마나 영

화로 만들어진다면 어떤 이야기

들이 화제를 이루게 될까 국정

원 선거 개입 사건이나 노사정

문제 등 사람들마다 안녕하지 못

한 이유는 다양할 것이다 이제

곧 과거가 되어버릴 안녕하지 못

한 현재를 기억하는 것 우리가

그나마 따뜻하게 미래의 안녕을

다져가는 한 시작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하고 생각해본다

2013년 12월 30일 1136호31

사설

middot창간이념 지역사회의 밑돌 지방문화의 활성화생활정보의 전달 주민을 위한 신문

middot발행middot편집인 박명종 middot사장 고영진 middot편집국장 장재환middot인쇄처 대인프린테크middot편집 광고국 tel 033 636-2222 fax 033 636-2227middot등록번호 1990 3 16 강원 다 01008middot구독료 월 4000원 1년 48000원

본지는 신문윤리강령 및 주간신문윤리 실천요강을 준수한다

설악신문 1990년 5월28일 창간 1992 6 12 제3종 우편물(가)인가

꿈과 희망으로 열었던 2013년 계사년이 저물고 있다 올

해는 박근혜 정부의 출범과 함께 개성공단 정상화에 이어

남북 이산가족 상봉 금강산관광 재개 등이 실현되는 듯 했

으나 남북관계가 다시 얼어붙으면서 설악권 주민들에게

깊은 실망감을 안겨줬다 현재의 남북 상황으로는 금강산

관광 재개가 요원하기만 해 한 해를 보내는 지역주민들의

마음은 무겁기만 하다

이런 가운데 2년 6개월여 동안 중단됐던 속초~러시아 자

루비노(블라디보스톡)~훈춘 국제항로가 재개된 것은 참으

로 반가운 일이다 이에 따라 설악권은 중국과 러시아 동북

지역과 인적middot경제적 교류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지난 3

월 19일 운항이 재개된 후 평균 한 항차당 200명의 승객이

이용해 당초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lsquo한ㆍ러간 단기 비

자(사증) 면제 협정rsquo에 따라 내년부터 단기 관광객들의 비

자발급 비용이 면제되면 올해보다는 항로 이용객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양양국제공항은 첫 국제

선 정기노선인 상하이 노선을 비롯해 중국과 다양한 노선

이 개설되면서 개항 후 국제선이 가장 활발하게 운항되고

있다 더욱이 내년 4월1일부터는 중국 22개 도시와 하늘길

이 열려 국제공항의 위상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어 설악권에 새로운 희망을 불어넣어주고 있다

그렇지만 바닷길이든 하늘길이든 안정을 찾기에는 아직

갈 길이 멀다 지역경제 침체도 더욱 심화되고 있고 먹고

살기가 힘들어져 갈수록 인구는 줄고 있다 국가적으로도

경제민주화 남북관계 개선 교육 개혁 사회복지 확대 등 현

안이 산적해 있다 또 한해를 보내며 낙담과 실망을 뒤로하

고 사회 곳곳에 심화되는 양극화를 넘어 서로 어깨를 기대

며 살아가는 건강한 공동체 회복에 대한 바람을 가슴에 품

고 새해로 달려 나갈 준비를 하자

건강한 공동체를 향해 달려가자

거울아 거울아

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범죄피해자지원센터에서는

상담 지원 전화상담 면접상담 방문(출장)상담

의료 지원 협력병원 진료시 감면혜택 의료지원

법률 지원 수사기관 법정동행 정보제공

경제적지원 범죄피해로 인한 생계곤란자 경제적 지원 학자금지원 취업알선

센터 위치 강원도 속초시 중앙로 209호 1층 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 범죄피해자지원센터

연 락 처 상담전화 033-638-1111

대표전화 1577-1295

백미주 소설가middot양양여중 교사

32 2013년 12월 30일 1136호광고

Page 9: 속초 LNG도시가스 31일 첫 공급 - soraknews.co.krsoraknews.co.kr/pdf/1136.pdf지구를 자연휴양 체험형 여가·휴식공간 및 환동 해 국제관광 거점으로

지역경제 92013년 12월 30일 1136호

올해 속초항을 통한 러시아 중

고자동차 수출이 지난해의 절반

수준에도 미치지 못했다

속초항물류사업소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24일까지 속초항을 통

해 러사아로 수출된 중고자동차

는 6945대로 집계됐다

이는 가장 많은 수출량을 기록

했 던 지 난 해 1만6633대 의

417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9688대나 감소했다

더욱이 12월 들어서는 러시아

로부터 주문물량이 거의 없어 스

테나대아라인(주)의 뉴블루오션

호만 100대(차량 81대middot중장비

19대)의 차량을 싣고 2항차 운항

했을 뿐 중고자동차 전용운반선

인 아시안에이스호는 한 항차도

운항하지 않았다

시 관계자는 ldquo러시아 정부가 환

경오염물질을 배출하고 있는 중

고차에 환경개선부담금을 부과

하고 있어 중고차 수요가 줄어든

데다 러시아 금융기관이 기존에

는 선적증명서만 있으면 중고차

수입업자들에게 금융지원을 해

줬으나 현재는 지원을 축소하는

등 금융규제조치를 강화해 중고

차 수출이 급감한 것 같다rdquo고 설

명했다

지난 2002년 3대로 시작한 속

초항 중고자동차 수출은 2003년

58대 2004년 1380대 2005년

2259대 2006년 1976대 2007

년 3500대 2008년 1만11678대

등 전반적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하지만 러시아의 수입관세 인

상조치로 2009년 833대로 급격

히 감소한 후 2010년 1138대

2011년 5273대로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기 시작했으며 지난해는

1만6633대로 가장 많은 수출물

량을 기록했다

시 관계자는 ldquo러시아 정부가 금

융규제정책을 완화하겠다는 입

장을 보이고 있어 중고차 수입업

자들의 금융지원이 확대되고 환

경개선부담금도 완화되면 내년

에는 중고차 수출이 다소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rdquo고 했

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속초시농업기술센터가 강

원도에서 실시한 2013년도

농촌지도사업 종합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농촌지도사업 종합평가는

도정 역점시책에 대한 추진상

황과 참여도에 대한 객관적

평가를 위해 4개부문 10개 분

야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농업기술센터는 lsquo작지만 강

한농업 꿈이 있는 농촌육성rsquo

이라는 비전 아래 농업인대학

을 운영해 35명의 전문농업인

을 양성하고 하도문 쌈채middot

응골 딸기 등 마을별 친환경

농산물 재배기반을 조성해 좋

은 평가를 받았다

또 농촌전통테마마을(상도

문1리)과 농촌체험마을(하도

문 척산) 운영 등 관광농업을

통해 농가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하고 농기계 수리비 운

영조례 개정을 통해 농기계수

리에 따른 농업인 부담을 획

기적으로 줄여 호응을 얻었

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올해 양양군의 대표적인 체험

마을인 서면 송천 떡마을을 찾은

방문객이 지난해보다 크게 증가

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에 따르면 올해 송천리를 방

문한 관광객은 총 3만2642명으

로 지난 2012년 대비 50이상

증가했으며 가구당 평균소득도

지난 2012년 1565만원에서

1746만원으로 높아졌다

송천리 떡마을은 지난 2004년

마을 내 떡집 운영을 위해 정보화

마을 기반을 조성한 이래 안정행

정부의 아름마을사업과 새농어

촌건설운동 등에 선정되면서 국

내 최고의 떡체험 마을로 부상했

지난 2009년 영농조합법인을

설립한 후에는 공동으로 떡과 특

산물을 판매하는 비즈니스 마을

로 성장하고 있으며 현재 연매출

10억원 이상을 올리고 있다

현재 마을 소득의 79는 떡 판

매를 통해 얻고 있으며 농특산물

14 기타 체험으로 7의 수익

을 올리고 있다 모든 수익의

10는 마을 공동기금으로 적립

해 관리하고 있다

군은 올해 14억원을 투입해 송

천떡마을의 산촌생태마을 조성

사업을 모두 마무리하고 녹색체

험시설도 확대 조성했다

특히 lsquo떡 하나 주면 안 잡아먹

지rsquo라는 전래동화 lsquo해님middot달님

이야기rsquo를 스토리텔링화하기 위

해 떡마을sim망령고개 구간(370

m)을 정비하고 포토존 및 호랑이

조형물을 설치했으며 황토포장

(100m) 공사도 벌였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속초시는 관내 농어가를 대

상으로 2014 강원도 농어촌진

흥기금 융자 신청을 받는다

융자지원 대상은 도내에서

농림어업을 주업으로 하는 농

어가와 영농middot어조합법인 농

업회사법인 어촌계 등이다

지원 대상사업은 지역특성

을 살린 농림수산물 생산사

업 수출유망 농림수산물 생

산사업 저공해 농림수산물

생산사업 농림수산물의 부가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사업 등

이다 융자조건은 연리 20

로 시설자금은 3년 거치 5년

균분 상환 운영자금은 1년 거

치 2년 균분 상환이다

신청기간은 2014년 1월말

까지이며 지원신청서를 작성

해 시청 해양수산과(수산진흥

팀)를 방문해 제출하면 된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올해 고성지역의 벼 작황이 지

난해에 비해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고성군은 지난 9월 23일부터

이달 19일까지 공공비축미 매입

을 마무리한 결과 산물벼 963톤

건조벼 6071톤 등 총 7034톤

(40kg 기준 17만5849포대)을 매

입했다 지역별로 는 토성이

1820톤으로 가장 많고 이어 거

진 1741톤 간성 1425톤 죽왕

1119톤 현내 926톤 순이다

이는 당초 배정물량보다 659톤

증가한 수치며 도내 배정물량(1

만680692톤)의 418에 달한

지난해는 벼 작황이 좋지 않아

배정물량을 채우지 못했고 이로

인해 올해 배정물량이 전년에 비

해 2400톤이나 줄어드는 불이익

을 받았다 특히 지난해는 벼 등

숙기인 8월과 9월에 많은 비가 내

린데다 강한 건조풍으로 인해 벼

알이 여물지 못해 미질이 크게 떨

어지면서 1등급 이상의 비율 또

한 56에 그쳤다

하지만 올해는 별다른 이상기

온이 발생되지 않아 1등급 비율

이 무려 954에 달해 미질도 크

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올해 속초항 중고자동차 수출 lsquo반토막rsquo

지난해 42 수준 불과hellipldquo환경개선부담금 부과middot금융지원 줄인 탓rdquo

양양군 농middot특산물 가공시설middot판매망 지원

벼middot감자middot옥수수 10 늘어hellip수도권 판매장 개설

송천리 떡마을 방문객 크게 증가올해 3만2642명 찾아hellip연매출 10억 이상

올해 고성지역 벼 작황 크게 향상

공공비축미 7034톤 매입 배정량 넘겨hellip1등급 95 달해

2013 농촌지도사업 종합평가

속초시농업기술센터 우수기관에

도 농어촌진흥기금 융자신청 접수

양양군이 최근 지역특산물

의 수도권 소비가 늘어남에

따라 주요 농산물의 가공시설

확대와 유통구조 개선을 통해

농가소득 증대에 나서고 있

군은 올해 벼 9317톤 감자

7055톤 찰옥수수 1272톤

고구마 456톤 등 주요 지역 농

산물의 생산량이 지난해에 비

해 10가량 증가하면서 이를

기반으로 한 유통구조 개선과

판로 확대로 농가소득 높이기

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이들 주요 농산물 가운데 벼

는 50 가량이 자가소비와

공공비축으로 처리되고 있으

며 나머지는 유통업체(하나

로 마트 등)와 양양몰 등을 통

해 주로 유통되고 있는 것으

로 나타났다

군은 지역 농산물의 판매 활

성화를 위해 1억7천만원을 투

입해 감자 표고 느타리 등 15

개 품목에 대해 소포장재 10

만여매를 구입middot지원했으며

관내 농산물을 주원료로 사용

하는 6개 업체에 대해 5억

6100만원을 투입해 가공공

장 및 가공시설 현대화사업

등을 지원했다

이와 함께 올해 16회에 걸쳐

수도권 판매행사 및 푸드박람

회 등에 참가해 1억7900만

원의 판매고를 올렸으며 양

양몰을 통해서도 지난해보다

15가량 증가한 5억4400만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군은

또 올해 농가소득증대를 위해

57개 사업에 총 42억7100만

원을 투입해 저온저장고와 친

환경 농자재 친환경 선진농

법 지원 등을 추진하고 있다

지역의 유망과수인 동철감

은 지난 2000년부터 보급사

업을 추진해 713농가 265헥

타에 12만3천주에 달하고 있

는 가운데 올해도 7천주를 추

가로 보급했으며 향후 200여

톤에 대해 가공시설을 지원해

10아르당 270만원의 소득을

기대하고 있다

군은 앞으로 쇼핑몰 구매자

에 대한 택배비 지원 시기별

맞춤형 이벤트 실시 수도권

상설 판매장 개설 등을 검토

할 방침이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송천리 떡마을이 내년에 호랑이와 떡의전래동화인 해님과 달님 이야기를 스토리텔링으로 만들 예정이다

올해 속초항을 통한 중고차 수출이 급감했다 사진은 지난 2007년 중고자동차 수출상담전시회 모습

기획10 2013년 12월 30일 1136호

올해는 속초지역 중middot고교 체육이 전

국적으로 명성을 떨쳤다 속초고 배구부

가 2013년 춘계 전국 남녀 중middot고 배구

연맹전에서 고등부 우승을 차지 대통령

배와 종별선수권을 동시에 석권했던

2007년 이후 6년만에 전국대회 정상에

섰다 속초중 축구는 lsquo제49회 추계 한국

중등(U-15) 축구연맹전rsquo에서 전국 준

우승을 차지해 축구명문으로 재도약을

알렸고 설악중 족구는 lsquo2013 전국 청소

년 족구 최강전rsquo과 lsquo2013 전국학교스포

츠클럽 족구대회rsquo에서 연이어 우승을

거두는 기염을 토했다

양양군이 지난 13년간 추진해온 오색

케이블카 설치사업이 올해 또 다시 무산

돼 지역사회가 크게 들끓었다 지난

2001년부터 전국에서 가장 먼저 추진해

온 오색케이블카 설치사업은 지난 9월

에 열린 제105차 공원위원회에서 부결

돼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고배를 마셨

다 이에 양양군오색케이블카추진위원

회 등이 환경부를 항의 방문하고 부당함

을 알리는 성명서를 전달하기도 했다

양양군은 향후 새로운 노선을 마련해 환

경부에 재신청한다는 방침이다

오는 12월 31일부터 기존 배관망이 깔

려 있는 공동주택을 시작으로 속초지역

에 LNG 도시가스가 공급된다 LNG 도

시가스는 양양군 강현면 용호리에 들어

설 예정이던 도시가스 정압관리소 설치

공사의 차질로 한 때 연내 공급에 차질

이 우려되기도 했다 논란이 됐던 LNG

의 평균 공급비용은 도 소비자정책위원

회에서 당 19853원으로 결정됐다 춘

천의 13348원보다는 6505원 원주의

12582원보다는 7271원 비싸게 책정됐

속초~자루비노middot훈춘 속초~블라디

보스특을 연결하는 국제항로가 지난 3

월 다시 열렸다 지난 2010년 10월 선박

충돌사고와 운항선사인 동춘항운의 경

영난 등으로 항로 운항이 중단된 지 30

개월만이다 운항선사는 스테나대아라

인(주)이고 선박은 뉴블루오션호가 투입

됐다 지난 12월 18일까지 모두 80항차

를 운항했으며 여객은 2만여명이 이용

했고 화물은 954TEU를 실어 날랐다 지

난 11월에는 lsquo한ㆍ러간 단기 비자(사증)

면제 협정rsquo이 체결돼 내년부터 무비자

로 항로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속초시가 올해 시승격 50주년을 맞았

다 시는 지난 1962년 11월 21일 공포된

lsquo시(市) 설치에 관한 법률rsquo에 의해 다음해

인 63년 1월 1일 시로 승격됐다 시는 시

승격 50주년을 맞아 지난 1월 7일 lsquo새로

운 속초시대rsquo를 여는 lsquo속초비전 2060rsquo을

선포하고 lsquo4대 추진전략rsquo을 발표했다 속

초시는 시 승격 50주년을 기념해 청대산

단풍나무길 조성등 다양한 기념행사를

열었으며 속초의 역사와 역동적으로 발

전하는 현재의 모습을 담은 타임캡슐을

지난 10월 설악해맞이공원에 매설했다

속초 대포항 개발사업이 지난 5월 착

공 10년만에 마침표를 찍었다 지난

2003년 정부와 속초시가 공동으로 진행

한 대포항개발사업은 총 978억원이 투

입돼 항만 매립과 방파제 및 물량장 조

성 공사가 진행됐다 여기에 항내를 관

통하는 4차선 도로가 개설됐고 수산물

유통센터 어업인복지회관 수산물직매

장도 들어설 계획이다 현재 24층과 29

층 호텔 건립 계획도 세워져 있다 이에

따라 대포항이 앞으로 다기능 종합관광

어항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올해 새 정부가 들어서면서 금강산관

광 재개에 대한 기대가 높았으나 남북

실무회담이 무산돼 지역주민들에게 큰

실망감을 안겨줬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

난 8월 광복절을 맞아 북한에 이산가족

상봉을 제안하자 북한이 이산가족 상봉

과 함께 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한 남북

실무회담을 열자고 추가 제안하는 등 경

색됐던 남북관계가 다시 화해의 분위기

로 바뀌는 듯 했다 하지만 북한이 이산

가족 상봉을 4일 앞두고 9월 21일 무기

한 연기를 통보 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

한 남북실무회담도 무산됐다

어족자원 보호를 위해 60년 간 사용이

금지돼 온 3중자망 조업이 지난 2월말부

터 제한적으로 허용됐다 면세유 가격

상승과 어획량 급감에 따른 동해안 어업

인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도

내 3중자망 조업이 전국 최초로 제도권

내로 들어오게 되면서 동해안 6개 시middot

군은 매년 10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합

법적으로 3중자망을 사용할 수 있게 됐

다 하지만 조업구역과 조업기간 등을

놓고 동해안 연승과 자망 어업인 간의

갈등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어 앞으로 해

결해야 할 숙제로 남아있다

도루묵 어획량이 급격히 늘어 판로에

어려움을 겪자 강원도까지 팔을 걷고

나서 도루묵 팔아주기에 나섰다 도청

직원들은 lsquo도루묵 송rsquo 영상을 직접 제작

해 유트브에 올리는가 하면 이를 본 아

이돌 그룹까지 도루묵 송을 따라 불러

화제를 낳기도 했다 특히 최문순 도지

사는 소셜네트워크를 이용해 도루묵 팔

아주기에 적극 동참해 lsquo도루묵 지사rsquo라

는 애칭을 얻기도 했다 이런 노력으로

현재 도루묵 재고량은 대부분 소진된 상

태며 도루묵 가격도 1두름에 1만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정리 이용수 기자

양양국제공항 중국 노선 활성화

속초시 시승격 50주년 기념행사

속초지역 중middot고교 체육 전국에 명성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설치 또 다시 무산

속초지역에 LNG 도시가스 공급

속초~자루비노middot훈춘항로 재취항

대포항 개발사업 10년만에 마침표

금강산관광 중단 새 정부에서도 장기화

동해안 3중 자망 제한적 허용

도루묵 팔아주기 도까지 팔 걷어

설악신문 선정 2013년 설악권 10대 뉴스

올해 1월 양양~중국 상하이 노선의 첫

취항을 시작으로 양양국제공항의 중국

노선이 다양화 돼 국제공항의 위상을 되

찾게 됐다 특히 도는 지난 11월 진에어

와 중국 금학공항과 lsquo양양~중국 23개

도시 운항협약rsquo을 체결하고 12월부터

중국 3개 도시 겨울시즌 시범 전세기 운

항에 들어가 설악권 관광 활성화에도 기

대를 모으고 있다 양양국제공항에서 내

년 4월1일부터 중국 22개 도시의 전세

기 운항이 2016년 3월31일까지 계획돼

있어 국제공항의 위상이 더욱 높아질 전

망이다

기획 112013년 12월 30일 1136호

지방자치 시도와 도전lt43gt 기획연재를 마치며

ldquo닫힌 사고middot굳어버린 타성서 벗어나 넓은 시각으로 세상 바라볼 때rdquo

지난해 12월10일 lsquo전남 신안군의 생태

환경 보전 행정rsquo으로 시작한 기획연재

lsquo지방자치 새로운 시도와 도전rsquo을 이번

호 기사를 마지막으로 종료하고자 한다

부끄럽게도 직접 발로 뛰면서 현장을 취

재하지 않고 인터넷을 통해 각종 자료를

취합하는 간접 취재의 한계가 분명한 연

재기획이었다 하지만 거창한 벤치마킹

은 아닐지라도 타 자치단체의 사례 소개

를 통해 우리의 지방자치를 다시 돌아볼

작은 기회는 되었으리라 본다 마지막으

로 그동안 거론한 다양한 사례를 통해 우

리의 지방자치가 어떤 방향으로 나가야

할지 정리해보고자 한다

개방middot참여 통해 행정 혁신

먼저 주목할 만한 일은 많은 지방자치

단체가 더 이상 성장위주의 지역개발 전

략 대신 lsquo지속가능한 발전전략rsquo을 세워

추진하고 있다는 점이다 생태환경 보전

전략을 최고의 지역개발로 삼아 슬로시

티로 지정받고 갯벌과 염전 보존에 앞장

서는 전남 신안군 갯배를 보전하기 위한

국가시책에 따라 장항국가산업단지 대신

국립생태원과 생태산업단지를 유치해 생

태산업과 생태관광을 지역발전의 동력으

로 삼고 있는 충남 서천군 전국 최초로

탄소제로하우스인 lsquo에코센터rsquo를 운영하

고 탈원전을 위해 태양광 발전에 앞장서

는 서울 노원구 지난 2004년 방사성폐기

물처분장 반대싸움 이후 전국 최초로 주

민이 출자하는 시민발전소를 건설하고

에너지 자립마을 조성에 앞장서는 전북

부안군 로컬푸드 직매장을 통해 지역에

새 활력을 불어넣은 로컬푸드 1번지 전북

완주군 2005년 국내 최초로 유엔대학으

로부터 lsquo지속가능발전교육을 위한 지역

거점센터(RCE)rsquo로 지정받아 지역에서

지역가능발전교육(ESD)을 체계적으로

진행해온 경남 통영시

기존의 성장 위주의 지역개발은 환경

훼손과 양극화 등 큰 사회적 문제를 잉태

했다 많은 자치단체가 균형 잡힌 성장과

윤리적 소비 포용적 사회를 지향하는

lsquo지속가능발전전략rsquo을 펼치고 있다

두 번째로 많은 자치단체가 개방과 참

여를 통해 행정을 혁신하고 있음에 주목

해야 한다 더 이상 행정은 공무원들의 독

점 영역이 아니다 많은 자치단체들이 주

민이 주체가 되는 참여민주주의를 통해

지역공동체에 새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주민참여형 거버넌스로 마을 주민이 스

스로 문화와 복지 마을가꾸기에 나서는

수원의 마을르네상스운동 SNS를 활용

한 주민과의 원활한 소통으로 신속행정

을 구현한 서울 서초구청과 성남시 전국

에서도 가장 모범적으로 주민참여예산

제를 운영하여 주민총회와 모바일투표를

통해 주민제안사업을 선정해 예산에 반

영하는 서울 은평구 의회청사에 북카페

를 만들어 시민들에게 개방해 소모임과

토론 공간으로 활용하고 본격 예산 심의

에 앞서 시민들로부터 먼저 의견을 듣는

경기 과천시 의회 행정이 아닌 주민이 주

체가 되는 마을만들기와 귀농사업을 통

해 귀농귀촌의 메카가 된 전북 진안군 주

민참여형 도시기본계획 수립이라는 새로

운 혁신모델을 만든 청주시 전국 최초로

행정과 시민단체가 함께 나서서 주거복

지네트워크를 구축해 봉사단체의 집수리

를 함께 지원하고 공유하는 충남 천안시

행정의 잘못을 백서로 작성하여 공개하

고 수백명의 시민이 참여해 지역미래비

전을 함께 만든 경기 파주시

이제 개방과 참여는 새로운 지방자치

최고의 화두로 자리 잡았다 아울러 과거

장성군이 민간기업을 모델 삼아 공무원

이 경영하는 행정을 추구했지만 이제 더

이상 주목받지 못하고 있음도 상기할 필

요가 있다 지금 변화의 동력은 참여와 공

유를 통해 민으로부터 분출하고 있다

대안경제 모색middot다양한 복지사업 추진

세 번째로 주목할 일은 각 자치단체가

대안경제의 모색에 적극 나서고 있다는

사실이다 고용 없는 성장과 양극화 서민

경제의 정체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으로

공유경제 사회적경제 네트워크를 구축

하는데 지방자치단체가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다 지난 3월 지방자치단체의 연

대를 통해 사회적경제를 함께 추구하는

lsquo전국 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협의회rsquo가

출범해 활동에 들어갔다 29개 자치단체

가 함께하는 협의회는 급증하는 협동조

합과 마을기업 사회적기업 자활공동체

등 이른바 lsquo사회적경제rsquo를 뒷받침해 지

역공동체를 되살리겠다는 취지로 발족했

공정무역과 사회적기업을 내세워 이마

트에 지역업체를 입점시키고 착한소비를

내세워 지역 사회적기업 제품 판촉을 통

한 일자리 창출에 나서고 전국에서 처음

으로 사회적기업허브센터를 설립한 서울

성북구 마을기업과 협동조합 운동을 통

해 쇠퇴해가는 수제화 산업을 다시 일으

켜 세운 서울 성동구 강원도 최초로 협동

조합지원센터를 설치 운영하고 협동조합

제품을 우선 구매하는 조례를 제정한 전

국협동조합 메카 원주시 전국의 지방자

치 현장에서 사회적경제를 통한 대안경

제의 모색은 계속 시도될 전망이다

네 번째로 주목할 일은 지역특성에 맞

는 다양한 복지사업의 확대이다 인권조

례를 제정하고 인권도시를 선언해 주민

의 인권증진에 앞장서는 광주광역시와

울산동구 10분거리에 도서관을 조성하

여 누구라도 쉽게 도서관을 이용하게 만

든 경기 용인시와 서울 관악구 공동간병

인제를 운영하여 저소득층의 간병인 부

담을 없앤 서울시의 lsquo환자안심병원rsquo 이

미용 자원봉사 가전제품수리 보일러

행정상담 등 총 19개 분야에 걸쳐 마을마

다 찾아다니며 봉사활동을 하는 통합 이

동봉사단을 운영하는 전남 고흥군 주5

일제 수업으로 토요일 시간 아이들의 교

육을 책임져주는 교육지원활동을 펼치는

서울 관악구 박봉에 시달리는 사회복지

사 처우개선을 위해 전국에서 가장 먼저

처우개선의 내용을 담은 조례를 통과시

킨 경기 오산시 학교급식지원센터를 통

해 식생활교육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는

경기 시흥시 이제 복지사업은 지방자치

의 핵심사업으로 자리잡아 다양한 형태

로 시도될 것으로 전망된다

마지막으로 주목할 일은 지역의 역사와

문화예술에 대한 재발견이다 낡고 허물

어지고 불편한 과거를 밀어버리는 것이

능사라는 인식을 불식시키고 과거는 훌

륭한 유산이라는 관점에서 시민단체 주

도로 골목길 투어를 활성화시킨 대구 중

구 독특한 풍광을 지닌 달동네를 부산을

대표하는 문화예술 관광명소로 바꾸어

놓은 부산 사하구 감천문화마을 사랑방

문화클럽을 통해 1천개의 문화예술 동호

회를 활성화시켜 시민이 주도하는 지역

문화를 만들어낸 경기 성남시 문화재단

설립을 통해 전문 문화예술단체 지원뿐

만 아니라 시민동아리도 크게 활성화시

킨 전북 익산시 시민이 참여하는 지역의

문화예술은 이제 주민의 삶의 질과 직결

되는 요소로 자리 잡고 있으며 새로운 지

역의 활력소로 작용하고 있다

이렇게 많은 지방자치 사례를 둘러보면

서 과연 우리지역에는 어떤 변화가 필요

할까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닫힌 사고와

굳어버린 타성에서 벗어나 보다 넓은 시

각으로 세상을 바라볼 때이다

엄경선 프리랜서 기자

올해 3월에 열린 lsquo전국 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협의회rsquo 출범식 대안경제를 찾는 자치단체의 시도는 계속되고 있다

삼척시는 1년에 해양레일바이크를 비롯해 관광지 수익이 70억여원에 달해 재정운영에 상당히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종합12 2013년 12월 30일 1136호

속초 대포농공단지에서 냉

동게살을 생산하는 성진상사

(대표 이광표)가 강원지방중

소기업청으로부터 속초지역

에서 유일하게 lsquo2013 하반기

수출유망중소기업rsquo으로 선정

됐다

이번 수출유망중소기업 선

정에는 성진상사를 비롯해 도

내에서 성장 가능성이 큰 14

개 기업이 선정됐다

성진상사는 지난 18일 강원

지방중소기업청으로부터 수

출유망중소기업 지정증을 받

았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속초지역에 건강한 식생활 교

육을 추진할 네트워크가 출범할

예정이다

(사)식생활교육강원네트워크

는 지난 23일 속초양양교육지원

청 청람관에서 lsquo식생활교육속초

네트워크 결성을 위한 설명회rsquo를

열었다

이날 설명회에는 목영주 (사)식

생활교육강원네트워크 상임대표

와 장석근 공동대표 김시성 도의

원 박명수 시의회 의장 홍우

길middot정경숙middot방대식 시의원 해

오미속초21과 속초한살림 속초

경실련 속초고성양양환경운동

연합 속초시여성인권센터 속초

YWCA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설명회는 황민영 (사)식생활교

육국민네트워크 상임대표의 lsquo식

생활 교육운동의 방향 및 과제rsquo

특강 정희숙 (사)식생활교육강원

네트워크 사무처장의 lsquo식생활교

육강원네트워크 추진 결과rsquo 보

고 식생활교육속초네트워크 준

비위원회를 위한 간담회 등으로

진행됐다

이날 설명회 후 식생활교육속초

네트워크 준비위원장에 이충일

청봉초교 교장이 선임됐으며 앞

으로 해오미속초21을 중심으로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이날 황민영 대표는 ldquo서구화된

식생활이 우리 삶에 스며들면서

우수한 우리 전통식의 유지 및 발

전이 어렵게 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성인병 증가 과도한 음식물

쓰레기 발생 등의 부정적인 면이

많이 생겨나는 추세rdquo라며 ldquo식생

활교육지원법에 국가와 지자체

는 국민 식생활 개선과 전통식 생

활문화의 개선 및 발전을 위해 필

요한 시책을 수립해 시행해야 한

다고 명시돼 있지만 학교 교육에

서도 식생활교육의 비중이 낮은

게 현실rdquo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ldquo식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환경 건강 배려 등 3대 핵심가치

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녹색

식생활의 개념을 재정립할 필요

가 있다rdquo며 ldquo올바른 밥상혁명을

통해 건강한 가정과 국민이 되도

록 전 국민적인 식생활 교육이 필

요하고 속초에도 이런 네트워크

가 빠른 시일 안에 형성돼 자리

잡길 기대한다rdquo고 말했다

식생활교육강원네트워크는

올바른 식생활 전파 전통식문

화의 계승과 발전 농어업 및 농

어촌의 활성화 사회단체들의

교류 및 협력 등을 목표로 2010

년 12월 창립됐으며 현재 강릉

원주 춘천 등 3개 지자체에서 네

트워크를 결성해 운영하고 있으

며 횡성과 태백 화천은 현재 준

비위원회를 구성한 상태다

식생활교육강원네트워크는 쌀

소비 촉진 및 식문화 개선을 위한

가래떡 캠페인을 비롯해 저염식

식습관 실천 아침밥 먹기 녹색

매점 녹색식생활매니저 양성 과

정 운영 찾아가는 식생활 교육

농어촌 체험 등의 사업을 전개하

고 있다 이우철 기자

경동대학교가 2013년도 대

학기관평가 lsquo인증rsquo을 받았다

고 지난 26일 밝혔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한국

대학평가원이 시행하는 대학

기관평가인증은 대학이 고등

교육기관으로서 기본요건을

충족하고 있는지 여부를 심사

하고 판정해 우수대학에 한해

lsquo인증rsquo을 부여하는 제도이다

2011년부터 본격적으로 시

행됐으며 평가는 정부 인정기

관으로 지정된 한국대학교육

협의회 한국대학평가원이 맡

는다

경동대는 이번 평가에서

대학사명 및 발전계획 대학

구성원 교육 교육시설

대학재정 및 경영 사회봉사

등 6개 평가영역을 모두 충족

시켰고 서류심사와 함께 전

문 평가단의 현지방문평가도

통과해 최종 인증자격을 받았

다고 밝혔다

인증 유효기간은 내년부터

2018년까지 5년이며 대학기

관평가 인증결과는 내년부터

대학교육특성화사업 등 정부

의 각종 재정지원사업 참여를

위한 기본요건 등으로 활용된

경동대 관계자는 ldquo대학기관

평가 인증은 교육의 질이 매

우 우수한 대학임을 공식 인

정받은 것rdquo이라며 ldquo대학통합

뒤 교수middot학생middot직원 등 전체

구성원들이 학교발전을 위해

노력한 결과rdquo라고 했다

한편 대학기관평가 인증서

및 인증패 수여식은 지난 27

일 밀레니엄서울힐튼호텔에

서 열렸다 이용수 기자

백영철(57 사진) MG속초중앙

새마을금고 이사장이 새마을금

고중앙회 이사로 재선출됐다

백 이사장은 지난 26일 오전 11

시 새마을금고중앙회 강원지역

본부에서 열린 회의에서 재선출

됐다

새마을금고

중앙회 이사는

전국 13개 시middot

도지부에서 지

역별로 한명씩

선출한다 고명진 기자

황민영 (사)식생활교육전국네트워크 상임대표가 lsquo식생활 교육운동의 방향 및과제rsquo에 대해 강의하고 있다

이광표 성진상사 대표(오른쪽)가 지난 18일 강원지방중소기업청으로부터 수출유망중소기업 지정증을 받았다

식생활교육 속초네트워크 결성 추진

지난 23일 설명회 개최hellip준비위원장에 이충일 청봉초교 교장

성진상사 강원 수출유망중소기업 선정

백영철 MG속초중앙새마을금고 이사장

새마을금고중앙회 이사 재선

경동대 2013년도 대학기관평가 lsquo인증rsquo

광고 132013년 12월 30일 1136호

middot프리랜서 기자가 만난 사람middot사람들

middot시민기자 공동취재

middot설악 휴게실

동화작가 겸 웹툰 프로듀서 황재오 씨 15면

사랑을 실천하는 행복바이러스 16~17면

속초고등학교총동창회 장학문화재단 박충근 이사장 18면

시민기자가 만난 사람 조각가 신동진

공간에 대한 남다른 시각 가진 조각가의 개인 공간 lsquo집rsquo

우리지역의 대표적인 조각가이면서 현

재 교직에 몸담고 있는 신동진 작가의 집

을 찾았다 공간과 사물 재료에 대한 이

해와 탐구가 남다른 조각가가 집을 지었

다니 호기심이 발동했다 아니나 다를까

현관 바닥에 타일 하나를 고르기 위해 서

울에 서너번을 다녀왔다는 지인의 말에

lsquo이거다rsquo 싶어 단숨에 약속을 잡고 달려

갔다

신동진 작가는 현재 설악고등학교에서

미술교사로 재직 중이며 동시에 조각가

로 활동 중이다 청년시절 대한민국미술

대전에 입상한 바 있는 그의 대표적인 작

품으로는 속초 이마트의 lsquo남성 흉부상rsquo

대포동 해변의 lsquo바다와 연인들rsquo 공동제

작한 설악해맞이공원 해변의 lsquo인어연인

상rsquo 등이 있다 특히 그의 작품들은 조형

물에 공간을 부여함으로써 작품의 공간

적 시간적 관점을 넓혀 과거와 현재의 조

화 자연과 조형물의 조합을 이뤄낸다는

평을 듣고 있다 신 작가의 관점과 고집으

로 만들어진 집 그 안에 담긴 애정과 그

동안에 보여준 작품 세계의 단면을 들여

다보고 싶었다

단열 고려한 단층의 아늑한 집

고성군 토성면에 위치한 작가의 집은

30평 남짓의 주택과 25평의 작업실 두

채로 구성된 단층의 아담한 집이었다 마

당에는 작게 텃밭이 있고 한 편엔 구도라

도 맞춘 듯 주택과 똑같은 모양의 개집 두

개가 나란히 놓여 있었다 가족이 거주하

는 주택은 남서향으로 거실을 통한 베란

다가 정면에 위치하고 독특하게 현관이

건물 뒤편에 있었다 전체적으로 외관상

창이 크고 많아 전망이 기대되는 집이다

ldquo특별할 것은 없습니다 살면서 소박하

게 가족이 편히 머물 수 있는 나만의 집

하나 같고 싶었는데 직장생활을 하고 아

이들을 키우다보니 조금씩 미뤄지다 이

제야 짓게 된 것 뿐이죠 다만 조각을 하

는 사람으로서 집을 지을 때 작업실 하나

는 있었으면 하는 바람은 늘 갖고 있었습

니다rdquo

신 작가는 대수롭지 않게 말하지만 집

을 지어 본 사람이라면 자신의 맘에 쏙 들

게 집을 짓는 다는 게 쉽지 않다는 걸 잘

알 것이다 작가는 평소 미니어처 형태의

구상도를 다양하게 제작해 보면서 실평

수에 비해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강소주택으로 집을 짓기로 했다 특별히

봄 가을이 짧고 겨울이 긴 영동지역의 기

후를 고려해 채광시간이 가장 긴 남서향

을 선택하고 북방식을 적용했으며 방마

다 상호 보온할 수 있도록 겹집으로 구상

하고 외벽에는 붙박이장이나 책장을 설

치해 단열과 보온에 신경을 썼다 뿐만 아

니라 원활한 통풍과 환기를 위해 최근 시

공되고 있는 아파트의 창문과 출입문 배

치를 적용했다고 한다

아름다운 창밖 전망과 미니 갤러리

건물 뒤에 위치한 현관을 통해 집안으

로 들어가면 좌측으로 신 작가의 조각품

들이 전시되어 있다 실제 수납과 조각의

좌대역할을 할 수 있도록 높이 80cm에

맞춘 미니 갤러리장이다 상단에 간접적

으로 설치된 조명이 조각품의 견고하고

웅장한 느낌을 잘 살려주어 마치 전시회

장에 온 듯한 느낌이 들게 한다 미니 갤

러리장을 지나 신을 벗고 한 발자국 집안

으로 들어서면 오른쪽으로 작은 채광창

의 빛을 받으며 작가의 조각품 하나가 그

림처럼 놓여있다 편안하고 차분한 분위

기로 미니 갤러리장과는 또 다른 느낌이

다 조명과 채광을 이용해 다양하게 조각

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집안 구석구석에

전시공간을 마련한 작가의 손길이 느껴

졌다

이어 작가로부터 안내 받은 각각의 방

들은 그 공간마다의 특성과 생활패턴에

맞춰 창의 크기와 높이를 달리하여 다양

하고 차별화된 조망 분위기를 연출한 점

이 눈에 띄었다 안방의 경우 단열과 보

온을 위해 외벽으로 붙박이장을 놓았는

데 그 가운데로 세로의 직사각형 창이 낮

고 길게 놓여있었다 주로 좌식생활을 하

는 안방은 창문턱의 높이를 60cm로 비

교적 낮게 설치하여 앉은 자세에서도 창

밖을 볼 수 있도록 했다 반면 서재는 의

자에서 창밖을 볼 수 있도록 창문턱 높이

를 1m로 하였다 창틀로 보이는 전망이

각각의 미술작품으로 보이게 하려는 작

가의 의도가 담긴 것 같다

작가의 작업실과 향후 계획

마지막으로 작가의 작업실을 방문했

다 어느 작가의 작업실이 다 그렇겠지만

조각가의 작업실은 마치 골동품 가게나

땀 냄새가 나는 노동자의 방 같았다 흙

이나 목재를 재료로 하다보니 포대에 담

겨 쌓여진 재료들이 주는 인상 때문이라

고 생각됐다 그러나 작업실 한 편에는 작

가의 습작들이 비범한 모습으로 한 자리

를 차지하고 있었고 작업대 위에는 아직

완성되지 않은 작품들이 앙상한 형태로

놓여있었다

이곳은 하나의 작품을 만들기 위해 작

가가 많은 시간 체류하며 고뇌하고 작품

을 구상하는 장소다 들여다보는 것만으

로도 마음이 설렜다

신 작가는 ldquo한 번 손을 데면 10시간이

고 12시간이고 끝을 내야만 한다 중간부

터 다시 몰입하기란 쉽지 않기 때문rdquo이라

며 ldquo앞으로 작업실에서 많은 시간을 보낼

계획rdquo이라고 말했다

그는 인체조각을 바탕으로 단순하고 기

하학적인 공간을 추가하여 보는 이의 상

상을 담아내는 새로운 조형작업을 준비

하고 있다 작품 수량이나 제작시간에 구

애받지 않고 완성도에 치중할 생각이다

교직 은퇴 후에는 기회가 된다면 그동안

정리해온 독서 노트의 내용을 구분 정리

하여 우리나라 옛 그림의 상징과 의미 불

교 미술 읽고 느끼기 신화와 종교로 읽는

서양 미술 골동품과 문화재의 감상과 해

석 명화에 담긴 암시와 알려지지 않은 이

야기 등을 테마로 강의를 해볼 생각이다

오랫동안 준비해온 자신만의 공간에서

작가가 만들어낼 작품들을 생각하니 벌

써부터 기대가 된다

차은정 시민기자

조각가이며 현직 교사인 신동진 작가가 작업실에서 카메라를 향해 포즈를 취했다

단열과 보온이 좋고 작은 규모의 전시공간이 돋보이는 신동진 작가의 집

집안 현관에 위치한 미니 갤러리장 좌대를 높이고 조명을설치해 작품을 돋보이게 했다

신동진 작가의 작품 대포동 해변의 lsquo바다와 연인들rsquo

152013년 12월 30일 1136호

프리랜서 기자가 만난 사람middot사람들 속초출신 동화작가 겸 웹툰 프로듀서 황재오 드림 컴 어스 대표

ldquo속초는 이야기와 콘텐츠 보물창고hellip지역 이미지 웹툰으로 전달하면 대중 공감ldquo

유년시절 동네마다 흑백TV가 놓인 만

화가게가 있었다 공책에 만화를 그려 급

우들과 나눠보던 어린 만화가도 있었다

아마 속초에서 가장 컸던 만화골목은 지

금은 사라진 철둑길 속초초등학교 옆문

일대였을 것이다

세월이 흘러 이젠 웹툰(webtoon)이 대

세다 웹툰은 인터넷을 뜻하는 웹(web)과

만화를 의미하는 카툰(cartoon)을 합성한

말로 인터넷을 매개로 배포하는 만화다

단순히 만화책을 스캔(scan)해 그대로 게

재하는 게 아니라 각종 멀티미디어 효과

를 동원해 제작된 인터넷 만화를 말한다

영화 lsquo은밀하게 위대하게rsquo 총괄프로듀서

요즘은 이들 웹툰이 TV드라마나 영화

로 만들어진다 2013년 700만 관객을 동

원한 영화 lt은밀하게 위대하게gt의 원작

이 웹툰이었다 웹툰 lt은밀하게 위대하

게gt의 원작 발굴과 출판 캐릭터 프로모

션 등 제품화를 총괄한 사람이 lsquo드림 컴

어스(Dream come us)rsquo 황재오 대표(40middot

속초고 39회)이다 하나의 만화원작을 영

화 출판 캐릭터 등으로 다양하게 쓰임새

를 확장하는 게 OSMU(One Source Multi

Use) 전문 프로듀서인 황재오 대표의 역

할이다

황 대표는 중앙시장 골목에서 유년기를

보낸 lsquo황실주단rsquo 집 아들이다 속초에서

초middot중middot고를 나와 강원대 법학과를 졸

업하고 삼성그룹에 입사해 마케팅기획과

재무부서에서 근무하다 지난 2004년 퇴

사한 후 여러 가지 사업을 하다가 2009년

lt약속했으니까요gt라는 동화로 데뷔했

다 lt약속했으니까요gt는 그 해 서울어린

이도서관 선정 겨울방학 권장도서로 추

천되었다 그 뒤 lt내 친구 용기gt(콘텐츠

진흥원 차세대 지식서비스분야 우수작

선정) lt리틀 헬로우 고스트gt 같은 동화

책을 썼다

만화로는 lt모든 걸 걸었어gt(인터넷 lsquo다

음rsquo에 연재 경기소재 발굴사업 선정 작

품) lt소나기gt(인터넷 lsquo다음rsquo에 연재) lt

빚내는 청춘gt(사람 사는 이야기) 등의 작

품활동을 하고 있다

그는 또 lt은밀하게 위대하게gt 총괄프

로듀서뿐 아니라 동남아와 해외에 유명

한 네이버 lt스마일 브러시gt의 와루 작가

lt소녀 더 와일즈gt lt열아홉 스물하나gt의

제나 등 다양한 아티스트들을 발굴하고

프로듀싱 했다 영화 lt위험한 상견례gt 만

화총괄 영화 lt헬로우 고스트gt 프로모션

콘텐츠제작 등 만화를 기반으로 영화 캐

릭터 애니메이션 소설 동화 등 각 분야

에서 원작을 가지고 다양한 콘텐츠로 개

발하는 사업을 하고 있으며 1인 기업과

중소기업 멘토링을 통해 기술개발 창업

등을 도와 수십 개의 1인 기업 창업을 지

원하고 육성했다

황 대표가 운영하는 lsquo드림 컴 어스

(Dream come us)rsquo는 훈 와루 제나 등 유

명 웹툰 만화가와 작가 감독 배우 등 20

여명의 소속 아티스트와 콘텐츠제작 현

장에서 활동하는 10여명의 전문 프로듀

서를 두고 유명 중소기업이나 메이저 기

업 등과 함께 원 소스 멀티유스(One

Source Multi Use 하나의 소재를 서로 다

른 장르에 적용하여 파급효과를 노리는

마케팅 전략)사업을 실현하는 콘텐츠 그

룹이다

설악산middot바다middot시장골목 동화 배경으로

황 대표는 고향 속초가 이야기와 콘텐

츠의 보물창고라고 말한다 곰치국 알도

루묵 도치알탕 호떡 닭강정 감자옹심

이 오징어 대게 등 훌륭한 먹을거리와

실향민 설악산 바다 영랑호 등 자연환

경과 같은 소재로 할 이야기가 무궁무진

하다고 한다 황 대표는 lt약속했으니까

요gt lt내 친구 용기gt 등 동화의 배경이 속

초였고 설악산 바다 시장골목 등의 이

야기가 주를 이루기 때문에 관련 이미지

들을 원한다면 속초를 위해 제공할 수도

있다고 했다

황 대표 본인이 프로듀싱을 했던 작품

lt은밀하게 위대하게gt에 등장한 소시지

가 매출 급성장을 가져왔듯이 lt은밀하게

위대하게 2gt에서도 원작자와 속초에서

나는 먹을거리 중 뭘 넣을 수 있을까하고

함께 고민한다고 했다 지금 진행 중인

시골마을 배경작품 네이버 웹툰 lt소나

기야gt의 영화화를 위해 영화사와 협상

중인데 속초에서 촬영했으면 하는 마음

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황 대표는 특히 설악권과 관련이 있는

대중 예술인들인 lsquoDJ DOCrsquo의 정재용

lsquo꽃피는 봄이 오면rsquo을 부른 BMK 영화제

작사 lsquo더 타워 픽처스rsquo의 이수남 대표 외

갓집이 청호동인 가수 겸 배우 이승기 강

원 고성에서 유년을 보낸 김C 등이 한자

리에 모인다면 다양한 이야기 거리들이

참 많이 나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들을

한자리에 모을 수만 있다면 속초에 센세

이션이 일어날 것이며 이들이 고향에서

활동하는 아티스트와 연계된다면 그 반

응은 상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황 대표가 이런 기대를 하는 이유는 바

로 lsquo훌륭한 이야기는 콘텐츠를 융middot복합

하는 것rsquo이기 때문이리라

웹툰을 활용한 지자체 홍보 추세

미래의 소비주체인 젊은 층에 대한 관

광지 속초의 홍보가 제대로 이뤄지고 있

는 것일까 더더욱 확장되는 스마트폰 기

술에 맞춰 이미 수도권 지자체의 홍보기

법도 바뀌고 있다고 한다

황 대표는 지난 2010년 속초관련 이야

기를 웹툰에 하려고 했는데 당시 이에 대

한 인식 부족으로 방향을 틀어 현재 거주

하고 있는 부천 관련 소재 이야기인 lt모

든 걸 걸었어gt라는 작품을 했다고 털어

놨다 당시 인터넷으로 400만명 이상의

사람이 그 작품을 보았고 관련 이미지는

부천시 벽화 홍보영상 도서로 전국에 배

포되는 등 지역홍보의 우수사례로 뽑히

고 있다고 한다 경기도 광명시 남양주

시 부천시 등이 콘텐츠를 만화로 인터넷

에 유포하고 출판하는 사업을 하고 있고

경북콘텐츠진흥원은 내년 개봉될 lt신과

함께gt 주호민 작가를 섭외해 네이버 웹

툰으로 연재하고 있으며 제주도는 캐릭

터 발굴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한다

단순한 지역의 홍보기사가 아니라 사

람들에게 감동과 기쁨을 주는 우리지역

만의 이야기와 영상 이미지를 웹툰으로

전달하면 대중의 공감이 따라오고 자연

히 관광지 속초에 대한 이미지가 제고될

것이란 게 황 대표의 웹툰 사업전략이다

고향 속초서 콘텐츠 사업 하고 싶어

20~40대들이 고단한 대도시 생활을

접고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은데 마땅한

일자리가 없어 귀향하지 못하는 게 문제

다 창의력을 가진 젊은이들이 고향에 안

착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중요하다고

황 대표는 강조한다 이들이 지역문화와

먹을거리 등으로 창업할 수 있는 시스템

과 숙소 문화예술에 대한 교육 트렌드

를 읽는 강연 등의 교육과 모임 창업교

육 문화환경들이 조성돼야 젊은 도시로

미래 경쟁력을 담보할 수 있다는 생각이

황 대표는 또 시내에 젊은 사람들이 운

영하는 아기자기한 게스트하우스나 특

색 있는 음식점이 많아야 한다고 말한다

관광지 속초는 먹고 자고 보는 대중문화

가 아기자기하고 디테일해져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내년에 고향 속초에서 대중적으로

유명한 이사급 작가(lsquo은밀하게 위대하

게rsquo 훈 작가 lsquo스마일브러시rsquo의 와루 작

가)와 함께 팬 사인회나 전시회를 계획하

고 있다고 귀띔했다

황 대표가 고향에서 하고 싶은 일은 회

사가 보유한 콘텐츠로 게스트하우스와

카페 인터넷쇼핑몰과 매장을 하는 것이

다 게스트하우스에 lsquo은밀한 방rsquo lsquo위대

한 방rsquo lsquo해치지 않는 방rsquo lsquo스마일 브러

시 방rsquo lsquo내 친구 용기 방rsquo 같은 것을 두

고 친분이 있는 문화예술계 인사들을 초

청해 공연과 전시도 하고 회사가 보유한

이미지와 예술작품 고서들을 전시하고

이야기하고 싶은 문화공간도 만들고 지

역특산물을 인터넷과 매장에서 파는 일

도 해보고 싶다고 한다

그 무엇보다도 가장 하고 싶은 일은 콘

텐츠 현장의 노하우를 지역 청소년들에

게 가르쳐 지역인재를 만들어 보는 것이

라고 포부를 밝혔다

드림 컴 어스 황재오 대표

황재오 작가의 동화책에 나오는 속초중앙시장 장면이수영프리랜서 기자

행복바이러스를 가장 효과적으로 전파

하는 방법은 문화예술이다 의식주로도 해

결할 수 없는 삶의 풍요로움은 문화예술의

수혜에서 완성된다 이런 의미에서 올해 가

장 왕성한 자원봉사 활동을 펼친 봉사단체

는 lsquo풀묶음 문화나눔봉사단rsquo이다 60세 이

상 어르신으로 구성된 봉사단은 초등학교

돌봄교실이나 지역아동센터 노인복지관

등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 달

려갔다 이들이 나누는 사랑은 lsquo문화rsquo 아

이들에게는 동화구연을 하고 또래의 어르

신들과는 사물놀이나 민요 등 흥겨운 문화

예술을 나눈다

속초문화원의 어르신문화학교 출신으로

구성된 봉사단은 지난해부터 문화봉사활

동 소양교육을 받으며 실력과 마음을 닦았

다 지난 11월로 소양교육이 끝난 봉사단

어르신들은 내년부터 4월까지 더욱 다양

한 문화봉사를 위한 워크숍을 월 2회 가질

예정이다 끊임없이 담금질을 하며 다양한

문화예술을 학습하고 그 내용을 공유하는

문화자원봉사자 어르신들이야말로 행복

바이러스를 전파하는 따뜻한 삶의 전형을

보여준다 김인섭 시민기자

16 2013년 12월 30일 1136호 172013년 12월 30일 1136호

시민기자 공동취재 행복바이러스

365도의 체온으로 겨울을 따뜻하게 만드는 사람들

한해의 마지막을 마무리하는 시민기자 협동취재는 행복바이러스를 전파하는 우리 이웃의 모습이다 미용자원봉사부터 동화구연 손

뜨개질까지 자신의 능력을 활용하여 다양한 방법으로 사랑을 실천하는 이들의 모습은 큰 감동으로 다가온다 행복을 나누는 삶이란

시간의 문제가 아니라 의지의 문제임을 확인하게 만드는 삶의 모습 우리 지역이 행복공동체가 될 수 있도록 뜨거운 에너지를 나누

는 이웃의 삶을 만나 보았다 lt편집자 주gt

속초의료원 lsquo사랑터울(회장 방혁민)rsquo은 2009년 6월

병원 내 보호자가 없는 환자나 거동이 불편한 고령의 어

르신들의 세발봉사를 시작으로 만들어진 단체이다 5년

차 활동 중인 사랑터울은 점차 지역사회로 그 활동의 범

위를 확대시켜 노인 위기가정 수급자 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알차게 봉사를 하고 있다

사랑터울 회원들은 매월 둘째주 토요일 환자들의 머

리를 감겨주는 세발봉사를 하고 있으며 2012년부터 참

사랑교회 무료급식소에서 자녀들과 함께 급식봉사와

혈압 당뇨체크 등의 진료봉사도 함께 펼치고 있다

또 2009년부터 회원들의 회비와 의료원 직원 및 외부

성금을 모아 매년 3000장의 연탄을 독거노인과 수급자

가정을 추천받아 직접 배달하고 있다

4월에는 속초시자원봉사센터와 함께 럭키설악1차아

파트 경로당에서 lsquo행복한 생신잔치rsquo 음식봉사도 펼쳤

다 또 2011년부터 3년째 연말에 불우이웃 10가구를 선

정해 쌀과 김치 라면 등의 물품도 전달했으며 형편이

어려운 청소년 2명을 추천 받아 각각 60만원의 장학금

도 지급했다 사랑터울은 지난 26일 병원에서 쓸쓸하게

연말을 보내는 환자와 보호자들을 위해 송년의 밤 행사

를 열어 라인댄스 오카리나 색소폰 레크댄스 등의 재

미있는 공연을 선사했으며 다과와 크리스마스 선물로

그들을 위로하고 쾌유를 빌었다

사랑터울을 이끌고 있는 방혁민 회장은 ldquo처음 4명으

로 시작한 사랑터울이 지금은 21명으로 늘어 마음이 너

무 든든하다rdquo며 ldquo내년에도 회원들과 함께 도움의 손길

이 필요한 곳을 찾아 온정을 나누겠다rdquo고 말했다

고인선 시민기자

ldquo내 아이가 소중하듯이 다른 아이들도 소중하다는 것

을 알게 되었다rdquo는 배꼽친구들이 있다 좀 더 엄밀하게

말하자면 태어나서 처음 사귄다는 배꼽친구들의 엄마

들 이야기다 아이들을 데리고 일주일에 한 번씩 만나

아이와 엄마들이 같이 놀더니 엄마들이 더 친해져 의미

있는 일을 도모하는 친구들이 되었다 모임의 목적이었

던 갓난쟁이들은 이제 어린이집으로 매일 등원하는 어

엿한 원생들이 되었으나 그 엄마들은 모임을 계속하면

서 다른 아이들을 위해 모자 뜨기를 한다

한살림 배꼽친구 엄마들은 국제 구호개발 세이브 더

칠드런(Save the Children)에서 하는 신생아살리기 모자

뜨기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 매주 금요일 정기 모임이

면 각자가 뜨고 있는 모자와 조각이불을 가지고 모여 서

로 가르치고 도와주며 한 코 한 코 떠 나간다 손이 빠르

지 않은 것으로 보나 모자의 모양으로 보나 숙련된 솜씨

와는 거리가 멀지만 대바늘 놀리는 태도는 사뭇 꼼꼼하

고 진지하다

ldquo내 아이가 어린이집을 가게 되니 그 시간에 남는 손

으로 뜨고 있어요 그리고 뜨면서 이 모자를 쓸 아이가

어떤 아이일까 하는 생각도 해요rdquo 모임의 제일 맏언니

엄경애씨의 말이다

ldquo우리 아이가 이 모자를 누구 줄 거냐고 묻길래 상황

을 자세히 얘기해주니 그 모자를 잘 챙기더라구요rdquo 4살

아들을 둔 서수영 모임지기의 말을 듣고 보니 배꼽친구

엄마들은 좋은 일을 하면서 아이들 인성교육도 저절로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행복 바이러스다

뜨개질 하면서 좋은 맘을 가지니 엄마도 행복하고 그

엄마를 보는 아이 또한 푸근하고 행복한 바이러스에 물

드는 것이다 그런 아이는 분명 커서도 가슴 따듯한 사

람이 될 것이다 느껴본 아이는 안다 모자를 쓰게 될 아

이도 알고 모자 뜨는 걸 보고 큰 아이도 그 사랑을 안다

참 고마운 일이다

지금까지 가로 40cm 높이 15cm 크기의 모자를 7개

정도 떴고 가로 세로 15cm 크기의 조각보는 10개정도

떴다고 하는데 내년 3월 5일 마감일까지 행복한 뜨개질

따뜻한 엄마이길 바란다 김진희 시민기자

계사년이 저물어 간다 세사에 정신없이 등 떠밀리다

보니 격류에 휩쓸린 듯 벌써 여기까지 왔구나hellip 올 한해

잘 살아냈나 이 lsquo잘rsquo이라는 부사 덕에 참과 거짓의 명

제에서 조금쯤 자유로워진 2013년 객관보다는 주관을

꺼내들고 자성에 잠겨 본다

김정숙(49세) 씨 반야노인요양원에서 3년째 미용자

원봉사를 하고 있는 그녀를 만났다 혼자서는 몸조차 제

대로 가누기 힘든 거의 환자급 어르신들의 머리를 주로

다듬어 드린다 ldquo신종플루 왔을 때요 속여고동문회에

서 자원봉사자를 찾고 있었는데 할 사람이 없대요 할

수 없이 밭 두어 뙈기 열심히 일구면서 집에서 놀고 있

던() 제가 하게 된 거죠 사실 속초자원봉사센터에 등록

을 하면 봉사시간에 따라 뭔가 혜택이 주어진다는 말도

솔깃했고요rdquo 고향은 속초시 동명동 하는 일은 부동산

중개업 ldquo내 인생 최고의 로또rdquo라는 남편(김차호 미르

부동산)과 ldquo4년이나 기다리고 기다리던 끝에 준비된 엄

마로서 감격스럽게 맞이한rdquo 첫딸(고1) ldquo학교에서 있었

던 모든 일을 엄마한테 다 이야기해야 직성이 풀리는rdquo

작은 딸(중3)과 함께 조양동 쉐르빌아파트에서 ldquo늘 평화

롭고 행복하게 잘rdquo살고 있다는 그녀 보건소에서 신종

플루 예방주사 맞으러 온 사람들을 줄 세우고 안내하는

봉사를 2009년 겨울 내내 했고 그 이듬해 구제역이 왔

을 때는 방역 작업하는 사람들에게 오뎅국 끓여주는 일

을 한 동안 했다 사설요양원에서 목욕봉사도 했었는데

어쩌다 인맥이 닿아서 지금껏 반야요양원에서 미용봉

사를 하고 있다

ldquo요양원에서 전화가 오면 그 주 토요일에 보통 오전 9

시쯤 가서 오전 11시나 11시 30분쯤 끝내요 그런데 프

로미용사 몇 분도 거기서 자원봉사를 해요 저야 원래

이 일이 직업이 아니니 조금만 신심을 내면 되지만 그

분들은 움직이면 그게 다 돈이잖아요 저 같으면 그렇게

까진 못할 것 같아요 더구나 제가 남들만큼 봉사를 많

이 한 것도 아니고 보통사람들보다 쬐끔 더 했을 뿐인데

이렇게 인터뷰한다는 건 스스로 생각해도 좀 뻔뻔한 것

같아요rdquo 그렇지 않다 세상은 김정숙 씨 같이 따뜻한

그런 조그만 불씨들이 모여 훈훈해지는 거다 라고 말하

진 못했다 너무나 활기차고 대범하고 행복한 lsquo호인rsquo(본

인 말로는 lsquo편협한 호인rsquo) 앞에서 더 이상의 긴 말은 무

의미하다는 판단이 섰기 때문이다 그녀의 소망은 부럽

게도 ldquo늘 지금만 같아라rdquo이다 그런 생각이 든다 그녀

는 자신이 받은 축복(대부분 남편으로부터 온)을 자원봉

사의 형태로 조금씩 외부로 흘려보내고 있다고 주어진

시간 거의 대부분을 남편자랑으로 채우는 그녀가 내 눈

에는 한 왕국의 황후쯤 되어보였다 삶을 제대로 사랑할

줄 알기에 지켜본 누군가를 여지없이 반성하게 만드는

그런hellip 위나정 시민기자

ldquo처음 밥사랑공동체 급식봉사를 시작한 계기는 22사

단 율곡전우회 봉사활동을 왔다가 어르신들이 어머니

같이 익숙하더라고요 그때부터 매일 하다보니 벌써 6

년째 하게 됐습니다rdquo

밥사랑공동체에서 만난 한동식(71세) 씨는 청력 상실

로 상이 3급이다 부인이 옆에 없으면 외출도 어려울 정

도로 본인이 수혜를 받아야 할 형편이다 하지만 그는

ldquo의식주는 공직생활로 국가연금을 받아 해결이 되니까

사회 환원을 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자원봉사를 한다rdquo

고 말한다

나이 들어 집에만 있으면 정신적으로 위축되지만 봉

사활동을 하면 사회활동의 폭도 넓어지고 몸을 바쁘게

움직이니까 건강에도 좋다고 한다 요즘은 주위 동료들

에게도 봉사활동을 권유할 정도다 현재 밥사랑공동체

봉사활동 외에도 기쁨봉사단 자원봉사대학 10기 율곡

전우회 상이군경회 활동을 통해서도 열심히 봉사하고

있다 그래서 얼마 전 강원도지사 표창도 받았다고 한다

그의 막내 아들(35세)은 지적장애 1급이다 ldquo제 아들

도 금강장애인주간보호소에 다니며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을 받고 있으니 더 베풀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아내

도 매일 함께 봉사를 다녀요rdquo

봄부터 가을까지 텃밭에서 상추 고추 등 각종 채소를

재배해서 이웃과 나눠먹으며 계속 베풂을 실천하고 싶

다는 한동식씨 청력 상실에도 비관하지 않고 lsquo나는 행

복하다rsquo는 마음가짐으로 교회에 나가 신앙생활도 열심

히 하고 있다고 한다

그의 집 벽면은 공직생활 중 받은 대통령 표창을 비롯

해 각종 훈장과 국가유공자증 국방부장관 표창 등이 장

식하고 있다 아들과 손자들에게 자랑스러운 아버지middot

할아버지라는 걸 보여주기 위해서라며 뿌듯해 하신다

아름다운 노후를 보내는 그에게 자원봉사는 가장 자랑

스러운 표창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김미정 시민기자

행복바이러스_속초의료원 사랑터울

환자들 세발봉사에서 지역사회 봉사까지

행복바이러스_한살림 배꼽친구

따뜻한 마음으로 행복을 수놓는 뜨개질

행복바이러스_미용자원봉사자 김정숙 씨

삶을 사랑할 줄 아는 그녀의 행복 나누기

행복바이러스_자원봉사자 한동식 씨

ldquo자원봉사로 아름다운 노후 보낼 수 있어요rdquo

사랑터울이 럭키설악1차아파트 경로당 생신잔치 음식을 준비하고 있다

김정숙씨가 반야노인요양원에서 미용자원봉사를 하고 있다

밥사랑공동체에서 급식봉사를 하는 한동식 씨

한살림 배꼽친구 엄마들이 밝게 웃고 있다 왼쪽부터 양숙희 엄경애 서수영 한유리씨

행복바이러스_풀묶음 문화나눔봉사단

팔방미인 어르신들의 이웃 사랑

성암노인복지관에서 어르신들과 함께 하는 문화자원봉사단

18 2013년 12월 30일 1136호

설악 휴게실 박충근 속초고등학교총동창회 장학문화재단 이사장

ldquo모교에 대한 애정middot자부심 위해 장학재단 꼭 필요hellip1백억 기금 적립 목표rdquo

속초고등학교총동창회가 지난 14일 개

교 61주년 속고인의 밤 기념식에서 재단

법인 장학문화재단 창립식을 갖고 내년

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장학문화재단 초대 이사장을 맡은 박충

근(53 사진) 속초고총동창회장은 설악권

최초로 학교 동문회 산하 장학재단 설립

에 적극 참여해 준 동문들의 기대를 저버

리지 않기 위해 향후에는 장학재단 활동

에만 전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속초시

축구협회장으로 올해 체육부문 속초시문

화상을 수상한 박 이사장을 지난 25일 속

초시축구협회 사무실에서 만나 장학문

화재단 운영과 향후 계획에 대해 들어봤

- 초대 속초고총동창회 장학문화재단

이사장을 맡았는데

속초고동창회 장학문화재단을 건실

하게 키우는 것은 예전부터 가져왔던 생

각이에요 여건이 된다면 장학문화재단

에만 몰두하고 싶은 것이 솔직한 마음입

니다 한 사람이 여러 직책을 맡아 일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봐요 한 가지 일에 힘

을 쏟아 부어도 될까 말까한데 여러 일을

신경 쓰면서 어떻게 일을 잘 할 수 있겠어

요 축구협회도 이달로 임기가 끝나고 총

동창회도 내년 5월까지가 임깁니다 차

기 축구협회를 맡겠다는 인물이 선뜻 나

서지 않아 고민입니다

- 장학문화재단에 애착을 갖는 이유

동문들이 모교에 대한 애정과 자부심

을 갖길 바랐어요 경기고등학교가 수백

억원이나 되는 장학기금을 보유한 거대

한 동문장학재단을 갖고 있는데 그 엄청

난 결집력이 부럽더라고요 경기고 출신

이라는 명함 하나만으로도 그들은 큰 자

부심을 갖고 있어요 속초고 출신이라는

나름의 자부심을 가진 한 사람으로서 우

리 학교도 그 어느 학교 못지않게 결집할

수 있다고 봐요 동문들이 어떤 계기를 찾

지 못해 모교에 애정을 쏟지 못한 게 아닐

까 생각해요 우리도 할 수 있다는 무언가

를 보여주기 위해서는 장학문화재단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했어요

- 장학문화재단은 어떻게 운영할 계획

인지

물론 모교를 중심으로 장학금이 지원

돼야겠지요 하지만 향후에는 모교는 물

론 속초라는 큰 울타리를 모두 아우를 수

있게 학교에 제한을 두지 않고 지원할 계

획입니다 속초고가 다른 학교보다 우월

하다는 것을 앞세우기 위해서가 아니에

요 우리가 시작하면 다른 학교들도 자연

스럽게 모교에 관심을 갖게 되고 나중에

는 모든 속초시민들이 속초라는 자신의

고장에 애착을 갖게 되지 않을까 생각해

요 장학금은 내년 연말부터 지급할 예정

입니다 현재 8억1000여만원의 기금이

조성됐는데 기금 이자로 장학금을 지급

하기 위해서는 30억원은 마련돼야 해요

30억원이 적립될 때까지는 50여 명 정도

로 구성된 lsquo장학사업발전추진위원회rsquo라

는 틀을 만들어 별도로 장학금을 마련해

지급할 계획입니다 장학기금 확충을 위

해 앞으로도 1인1구좌 운동을 지속적으

로 전개할 생각입니다 최종 목표치는

100억원입니다 우리 동문들이 해낼 수

있을 거라 믿습니다

-곧 속초시축구협회장의 임기를 마치

는데

축구협회장을 맡은 건 체육에 관심이

있어서 라기 보다 힘든 여건에서 운동하

는 선수들에게 힘을 실어 주고 싶었기 때

문입니다 올림픽에 나가 금메달을 따거

나 대회에서 1등을 해야만 주목을 받는

암울한 현실이 안타까웠죠 배고픈 시절

을 경험했던 제 자신도 주변에서 힘들게

운동하는 사람들을 많이 봐왔어요 지역

이라는 작은 무대에서 성공하면 강원도

라는 더 큰 무대가 있고 그 뒤엔 전국 세

계라는 무대가 기다리고 있죠 모든 무대

에서 성공한다면 더 없이 큰 보상이 기다

리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가 대다수죠 운

동선수들은 그래요 공부와는 다른 점이

죠 야구협회장을 맡은 것도 축구협회장

을 하게 된 것도 선수들에게 힘을 실어주

고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서였어요

속초중학교가 올해 좋은 결과를 내줘 협

회장으로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차기

축구협회장도 엘리트체육에 많은 관심을

가져줬으면 합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ldquo향후 재단 이사장 활동에만 전념 계획rdquo

ldquo엘리트체육에 많은 관심을 가져줬으면rdquo

우리 음식 중에 아무렇게나 함부로 만

들어 먹는다는 뜻을 지닌 lsquo막rsquo의 음식으

로 막국수 막걸리 막장이 있다 이들 음

식은 애써 정성을 들이거나 굳이 값 절

이상의 품을 들이지 않고 손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다는 대충의 음식으로 인식하

고 있다 하지만 일손의 과정이 손쉽고

오래 기다리지 않고 바로(막) 먹는다고

해서 그 맛의 풍미까지 덜 하지가 않으

며 세월의 무게만큼 깊은 맛을 내는 우리

음식들이다 맑은 윗술의 청주를 걸러 내

지 않고 대충 걸러서 먹는다는 의미의 막

걸리는 찹쌀이 없어 멥쌀과 누룩으로 고

려시대부터 걸러먹었던 전통 술이고 간

장을 빼지 않고 메줏가루를 갈아 바로

(막) 담가 먹는 막장의 경우도 과정이 줄

어든 음식이라 하지만 수 천년동안 여전

히 한국인의 밥상에 오르고 있는 1500년

역사의 음식이다

구수하고 감칠 맛 깊은 lsquo막장rsquo

한계령을 넘은 날선 겨울바람이 지난

여름을 복수하듯 잠시도 쉬지 않고 차갑

게 불어 닥치는 오색리 백암마을에서

lsquo막rsquo음식의 한 가지로lsquo막장rsquo을 수년째

고집하고 있는 오색전통장(T672-5080)

최종대(52) 대표가 그래서 더 고맙게 느

껴진다 20년간 다른 만화가들의 이름으

로 만화를 그리던 만화가가 이곳 백암마

을에 들어와 lsquo시골사람rsquo으로 살며 고추

장 된장 막장을 전통방식으로 담그고 있

다 순수 국산 콩만을 쓰는 이유를 장인의

기본 도리라 하겠지만 꼬박 3년 동안 말

린 참나무로만 무쇠솥에 메주콩을 삶는

고집은 국내에서도 몇 안 되는 최종대 장

인의 자존심이다 그가 담그는 모든 장류

는 저염 숙성 방식으로 장독대에서 2년

정도 발효시켜야 상품으로 내놓는다

처음부터 녹녹치 않았던 장 담그기의

실패가 지금은 값진 지혜라 하지만 아궁

이에 불을 지피고 메주콩을 삶고 장을

담그는 모든 과정이 여전히 조심스럽다

는 그의 말에서 장맛에 대한 신뢰까지 느

껴진다 콩 서너 말은 거뜬히 들어가는 가

마솥의 거품을 걷어내지 않고 뜸을 들일

때 뚜껑 역할을 하도록 두는 것이나 장작

을 눕히지 않고 세워서 지피는 경험의 지

혜와 심지어 메주콩을 양양사람들에게

서만 구입하는 마음이 더해진 그의 장맛

은 요즘 들어lsquo막장rsquo으로 또다시 호평을

받고 있다 강원도에서는lsquo왁재기장rsquo 충

청도에서는lsquo쩜장rsquo 메주가루를 빻아서

담그는 장이라며lsquo빠개장rsquo이라고도 부르

는lsquo막장rsquo은 강원도에서도 영동지방 사람

들의 입맛에 더 없이 감칠맛 나는 찬품이

다 엿질금으로 쑨 보리죽에 소금을 녹이

고 여기에 곱게 빻은 메주가루를 넣고

고루 섞이도록 먼저 버무린 후 고추씨 분

을 흩뿌려가며 넣고 또 다시 섞어준다 고

추씨 분의 양에 따라 달라지는 색깔이나

칼칼한 정도에 따라 좀 많이 넣고 덜 넣

고 조절해가며 맛을 맞춘다 이렇게 메주

가루와 고추씨 분이 잘 섞였을 때 달짝지

근한 콩 삶은 물을 적당히 넣고 다시 한번

손으로 버무리며 막장을 담근다

막장으로 버티는 겨울입맛

이처럼 그가 전통방식을 고집하는 것은

한국식품연구원 기준에 보리쌀 엿기름이

들어갔다는 이유로lsquo혼합장rsquo으로 분류되

어 우리 전통 장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

기 때문이라고 한다 어리석은 기준을 탓

하기보다 그래도 꿋꿋하게 담그는 막장

맛이 알려지면서 직접 담가 가는 손님들

도 있어 흐뭇해한다 그의 막장 맛은 텁텁

하거나 군내 없이 구수하고 담백한 맛이

특징이면서 고추씨 분의 칼칼함이 더해

져 문뜩 여름날의 풋고추 서너 개가 생각

날 정도로 감칠맛이 깊다 간장을 빼고 담

근 된장과 간장을 빼지 않고 담근 막장의

차이를 굳이 모르더라도 조선시대부터

담가 온 전통된장 중의 한 가지가 막장이

다 된장과는 달리 오래 숙성시키지 않아

도 되는 이유가 바로 맛의 비결과 같은 막

장의 맛이다 아무렇게나 대충lsquo막rsquo만든

막장이라면 그 오랜 역사와 수많은 음식

중에서도 겨울이면 여전히 곰살스러운

된장찌개 맛이 생각날까 싶다 시민기자

음식칼럼니스트 황영철의 맛집순례

lt108gt

양양 lt오색 전통장gt

명인의 손길로 담그는 강원도 프리미엄 lsquo막장rsquo

192013년 12월 30일 1136호

꼬박 3년을 말린 참나무 장작으로만 메주콩을 삶는다

갑오년 새해를 맞이하는 조명수 회장을

비롯한 속초시생활체육회의 각오는 남다

르다

시생활체육회가 앞장 서 대회를 유치한

lsquo2014 전국생활체육대축전rsquo이 이제 4개

월여 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이다

개최지 선정을 놓고 춘천시와 열띤 경

쟁을 벌인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1년

이 지나 대회 개최가 임박해 오자 시생활

체육회의 움직임도 분주해 졌다

국민생활체육회와 강원도생활체육회

등에서 경기장 시설물 점검을 위해 속초

시를 찾는 방문 횟수가 늘어나면서 이들

의 안내 업무를 맡은 시생활체육회의 움

직임도 덩달아 바빠졌다

또 원만한 대회 진행을 위해 시설물 점

검과정에서 문제점이 발견되면 강원도

와 속초시middot강원도생활체육회가 공동으

로 꾸린 체전준비단TF팀으로 하여금 시

설보수가 가능하도록 요청하는 등 안내

에서 사전 점검역할까지 훌륭히 소화해

내고 있다

대회가 다가올수록

시생활체육회의 역할

은 더욱 확대된다

속초지역을 찾는 선

수단과 생활체육동호

인들이 마음껏 제 기량

을 발휘할 수 있도록 대

회 개최에 맞춰 쾌적한 대회환경 분위기

조성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강원도생활체육회 주관으로 내년 4월

24~27일까지 열리는 lsquo2014 전국생활체

육대축전rsquo에는 전국 17개 시middot도에서 선

수 및 임원 등 6만명이 주개최지인 속초

시를 비롯해 강원도를 찾을 전망이어서

대규모 손님 맞을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여기에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이 속초와

고성 양양 강릉 인제 횡성 등 도내 7개

시middot군에서 분산 개최되는 관계로 더 많

은 종목을 속초시에 유치해 지역경기 활

성화와 연계시켜 나간다는 전략 아래 종

목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 같은 노력으로 시생활체육회는 최근

수영 종목을 속초에 유치하는 성과를 거

뒀다

속초시와 생활체육회의 유치 노력으로

3개(정식middot장애인middot시범) 부문 54개 종

목에서 현재까지 30여개 종목이 속초에

서 치러지는 것으로 잠정 확정됐다

시생활체육회는 이와 함께 대축전이 지

역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축제로 치러지

도록 하기 위해 새해가 밝아오면 지역주

민들을 대상으로 대축전 홍보에 나설 계

획이다

조명수 속초시생활체육회장은 ldquo갑오년

새해를 앞두고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준

비하는 우리 체육회의 각오도 남다르다rdquo

며 ldquo이번 대축전이 성공적인 스포츠 플러

스 관광마케팅축제로 기억될 수 있도록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해가겠다rdquo고 했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2013년을 시작한 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연말이다

속초시에 많은 외국인들이 있지만 그

중 240여 명의 결혼이민여성이 다문화가

족지원센터를 이용하고 있다 중국 베트

남 필리핀은 많은 반면 네팔 라트비아

라오스처럼 1명인 나라도 있다 국적이

나 문화 연령은 차이가 있지만 한국으로

결혼 온 이유만으로 많은 연대감을 갖고

있다

네 번째를 맞았던 다문화가족축제한마

당(11월 28일 속초문화회관)은 그것을

여실히 보여주는 장이 되었다

먼저 한 해 동안 지역사회에 봉사활동

을 누구보다 더 열심히 하셨던 분들 우수

활동가로 지역의 다문화가족들에게 열심

이었던 분들 다문화가족의 모범이 되었

던 분들에게 격려의 마음을 담아 속초시

장상 속초시자원봉사센터장상 속초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상을 수여했다

2부로 마련된 행사에서는 다문화가족

들의 자녀들이 선보인 lsquo추억의 댄스rsquo와

일본어 동아리학생과 결혼이민여성들이

함께 만든 동극 lsquo커다란 무rsquo는 모든 이에

게 웃음을 선사해준 무대였다

특히 방문지도사로 활동하는 선생님들

의 소리 lsquo속초아리랑rsquo은 절절한 결혼이

민여성들의 생활 면면이 소리로 표현되

며 관객들의 심금을 울렸다

또한 여러 나라의 결혼이민여성들이 1

년 동안 열심히 준비한 한국의 lsquo고전무

용rsquo과 필리핀 전통춤 우즈베키스탄 전통

무용은 다양한 나라의 문화를 엿볼 수 있

는 좋은 무대였다 한국어교실 선생님과

학생들이 선보인 탈춤 역시 신바람이 나

는 시간이었다

마지막으로 출연자들이 한데 모여 lsquo흰

눈 사이로rsquo lsquo사랑해 당신을~rsquo 부르며 막

을 내린 축제한마당은 지역에 있는 다문

화가족과 시민이 하나가 된 의미 있는 시

간이었다

중간 중간 행운권추첨을 통한 선물 증

정은 또 하나의 재미와 기쁨이 되었다 모

든 선물은 지역사회의 고마운 손길들이

모아져 마련되었다

지나가니 올 한 해가 무척이나 다사다

난한 시간이었으며 모두가 행복한 순간

순간으로 기억이 된다

사계절이 있는 한국에서 각각의 개성과

문화로 하나가 되는 그날을 기대하며hellip

이영란 속초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팀장

20 2013년 12월 30일 1136호

속초시생활체육회

2014 전국생활체육대축전 성공 개최 위해 분주

지역과 함께 주민과 함께

내년 4월 24~27일 개최hellip6만여명 참가

경기장 시설 점검middot대회 분위기 조성 나서

조명수 회장

속초시다문화가족축제한마당

한국서 각자의 개성과 문화로 하나 되길 기대하며hellip

그 남자 그 여자 lt2-33gt

속초시와 속초시생활체육회가 내년 4월 개최되는 lsquo2014 전국생활체육대축전rsquo의 성공개최를 다짐하며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속초시다문화가족축제한마당이 지난 11월 28일 속초문화회관에서 열렸다 사진은 결혼이민여성들과 한국어교실 선생님들이 다양한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올해를 끝으로 3년간의 고성군여성

단체협의회장 임기를 마친 김영희(60

사진) 회장은 ldquo12개 여성단체의 대표로

활동하기도 벅찬데 지역에서 일어나

는 크고 작은 일까지 챙기느라 그 동안

몹시 힘들었다rdquo며 ldquo평범한 회원으로

돌아가 어려운 이웃들과 따뜻한 마음

을 함께 나누는데 더욱 노력하겠다rdquo고

했다

김 회장은 지난 2000년부터 자총 어

머니포순이봉사회에 몸담아 각종 행사

지원을 비롯해 결손가정과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청소와 빨래 목욕봉사 등으

로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손길을 전

했다

이어 2008년에는 포순이봉사회장을

맡아 소년소녀가정을 주기적으로 방문

해 아이들의 급식 과 학업문제 등을 살

피는 어머니 역할을 했고 매주 요양원

을 찾아 어르신들의 목욕봉사에 나서

는 등 봉사활동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지난 2011년에는 제12대 고성군여

성단체협의회장에 추대돼 3년간 사랑

의 점심나누기 모금 캠페인 고성젓갈

판매 수익금으로 성금 전달 휴경지 경

작으로 불우이웃돕기 기금 조성 등을

추진해 왔다

김 회장은 ldquo이제는 모든 감투를 벗고

평범한 회원으로서 봉사에 전념하며

일하고 싶다rdquo며 ldquo도움의 손길이 미치

지 못하는 어려운 이웃들을 찾아 온정

을 나누고 싶다rdquo고 말했다

김 회장은 봉사활동이 없는 날이면

집 근처 독거노인 가정을 찾아 빨래 등

허드렛일을 거들며 외로운 노인들의

말벗이 돼 주기도 한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양양군노인복지관의 살림꾼으로 활

동하고 있는 이재흥(48 사진) 효도 교

통편익서비스 담당은 항상 밝은 표정

으로 추운 겨울철 노인들의 다리가 되

고 안내자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2010년 양양군노인복지관이 개

관하면서 창립멤버로 참여한 이 담당

은 재가도시락 배달을 비롯해 노인들

의 발이 돼 주는 효도 교통편익서비스

에 시설관리까지 1인 3역을 해내매 양

양군노인복지관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

고 있다

그는 지난 4월부터 관내 노인 888명

을 대상으로 편리한 교통서비스를 제

공하며 거동이 불편한 이들의 손과 발

노릇을 해오고 있다

이 담당이 맡고 있는 교통서비스는

노인들 사이에 lsquo맞춤형 택시rsquo로 불린

다 노인들이 병원에 가야 하거나 각종

민원서류를 처리하기 위해 관공서를

들러야 하는 등 이동수단이 필요할 때

그에게 콜만 하면 어디든지 쌩쌩 달려

간다

서면 서선리가 고향으로 푸근한 인상

에 지역 곳곳의 사정을 훤하게 꿰뚫고

있을 정도로 잘 파악하고 있는 그는 lsquo누

가 시키기 전에 찾아서 한다rsquo는 평소 생

활철학을 실천에 옮겨 칭송이 자자하다

ldquo늙어가는 어르신들을 보면서 각자

에 맞는 복지서비스가 더욱 필요하다

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어르신들에게

더욱 편안한 손과 발이 되도록 열심히

모시겠습니다rdquo 김주현 기자

속초시 교동

한 주택에서 홀

로 사는 최봉림

(77 사진) 할머

니는 지난 2009

년부터 속초시

노인복지관에서

주방 일을 도와

주고 있다 매일

아침 노인복지관 식당을 찾아 조리사를 도

와 반찬을 만들고 주방 청소도 한다

ldquo혼자 있으면 적적하기만 한데 복지관에

오면 시끌벅적하고 좋잖아 나이 들어서도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는 게 얼마나 다행이

야rdquo

최 할머니가 노인복지관을 찾게 된 것은

한글을 배우기 위해서였다 현재는 속초교

육도서관에서 공부를 하고 있다 초등 2학

년 과정까지 마쳤다고 한다 복지관을 찾으

면서 삶의 활력도 찾고 노인일자리 사업에

참여하며 생계에 도움을 받기도 했다

ldquo영감과 사별하면서 식당에서 주로 일했

지 글을 모르다보니 많이 위축되고 사람들

이 곱지 않은 시선으로 대하기도 했어 그런

데 복지관에 오면 그런 것이 없어 좋더라고

다 똑같이 대하고 이해하려고 하고 복지관

에만 오면 힘이 불쑥불쑥 생겨나는 것 같

아rdquo

노인일자리사업이 끝난 후에도 자원봉사

를 하기 위해 매일 노인복지관을 찾았던 최

할머니는 지난 13일 속초문화회관에서 열

린 lsquo2013년 속초시 자원봉사자대회rsquo에서

1500시간의 봉사활동을 한 공로로 금장을

받았다

최 할머니는 교육도서관 한글반이 겨울방

학인 것을 아쉬워하며 봄이 오기만을 손꼽

아 기다리고 있다 이우철 기자

양양군노인복지관 이재흥 담당

어디든 달려가는 lsquo효도교통 서비스rsquo 호평

3년 임기 마치는 김영희 고성군여성단체협의회장

지역 여성단체 대표로 각종 봉사활동 매진

우리동네 살림꾼

봉사하는 삶 노년을 활기차게

속초시노인복지관 급식도우미 최봉림 할머니

1천5백시간 봉사활동 lsquo금장rsquo 수상

212013년 12월 30일 1136호

납골당석물비석상석탑석등불상특수조각

건축시공석재예술 전문업체

신성석재대표 윤택규(88년 전국기능대회 은상수상)

속초시 조양동 1409-2(속초축협건너편)

633-6579010-5375-6579FAX632-0081

자녀의 孝를 받고 싶으면 자신이 먼저 祖上을 섬겨라조상을 잘 모셔야 자손이 복을 받습니다

예로부터 윤달(10월 24일~11월 21일 음9월 윤달)이 든 해에

는 특별히 조상을 잘 섬겨 왔습니다 4월 5~6 청명middot한식을 전

후해 조상을 위해 묘를 단장하여 왔습니다 산소에 관한 모든 일

문의하여 주십시요 성심 성의껏 모시겠습니다

222013년 12월 30일 1136호

속초시 장애인체육은 올해 전국장애

인체육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전국단위 보치아선수권대회를 유치했

또 보치아의 정호원 서현석과 핸드

사이클 이인제 배드민턴 정인덕이 올

한 해 좋은 성적을 거두며 내년 10월에

열리는 lsquo2014 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

대회rsquo 국가대표 발탁이 유력시 되고 있

속초시장애인체육회는 지난 9월 30

일부터 10월 4일까지 대구광역시에서

열린 lsquo제3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rsquo에

9개 종목 47명의 선수가 강원도 대표로

출전 보치아 탁구 배드민턴 역도 지

적축구 등 5개 종목에서 금메달 4개 은

메달 7개 동메달 4개를 획득했다

효자 종목인 보치아에서는 속초 선수

들의 활약에 힘입어 7개 부문 중 5개 부

문에서 메달을 획득하며 종합우승을

일궈냈다 서현석 선수는 BC4 개인전

과 2인조에서 각각 금메달을 따내 2관

왕을 차지하는 기쁨도 맛봤다 2008 베

이징패럴림픽 금메달 2012 런던패럴

림픽에서 은메달을 거머쥔 정호원도

BC3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와 함께 탁구에 출전한 원장묵 선

수가 남자 복식 금메달 단체전 은메달

을 획득했으며 배드민턴 정인덕 선수

는 여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장애인종목 경기 중 단일종목으로 전

국단위 보치아대회가 속초에서 처음으

로 열렸다 강원도보치아연맹은 지난 9

월 3~6일 속초시청소년수련관 실내체

육관에서 전국 16개 시middot도 선수 300

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lsquo제7회 전국보

치아선수권대회rsquo를 개최했다

정호원 선수는 이 대회에서도 금메달

을 획득했으며 10월 26일 호주 시드니

올림픽파크 경기장에서 열린 lsquo2013 아

시아오세아니아 보치아선수권대회rsquo에

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며 lsquo세계 랭킹 1

위rsquo의 입지를 굳혔다

아직 최종 선발은 아니지만국가대표

선발에 속초에서만 4명의 선수가 한 발

짝 다가서며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고

있는 점도 지켜볼만 하다

정호원 선수가 BC3에서 서현석 선

수가 BC4에서 독보적으로 1위를 달리

며 2014 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국

가대표 선발이 기대되고 있다

핸드 사이클 이인제 선수 역시 처음

태극마크를 달았던 2011년부터 현재

까지 H3부문에서 따라올 자가 없는 부

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배드민턴

정인덕 선수도 지난해와 올해 전국장

애인체육대회 단식과 복식에서 메달을

챙기며 좋은 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최하민 속초시장애인체육회 사무국

장은 ldquo속초시가 장애인체육에 많은 투

자를 하면서 선수들의 유입도 늘어나

고 있다rdquo며 ldquo선수들이 보다 나은 여건

에서 훈련을 하고 좋은 성적을 낼 수 있

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할 계획rdquo이라고

말했다

속초시는 장애인체육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09년 종합경기장 내에 보치아

전용구장을 마련했으며 일반 장애인

들이 다양한 체육활동에 참여할 수 있

도록 바둑 볼링 배드민턴 탁구 육상

등 5개 종목의 생활체육교실도 운영하

고 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속초시생활체육회(회장 조명수)가 한

해 사업을 되돌아보고 유공자 및 직원

들을 격려하는 lsquo송년의 밤rsquo 행사를 지

난 27일 아남프라자 연회장에서 임직

원 종목별 회원단체 회장 및 사무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행사는 유공자에 대한 공로패 수여에

이어 조명수 회장의 인사말 채용생 시

장과 박명수 시의장의 축하인사 건배

제의 만찬 등으로 진행됐다

이날 임기가 만료된 최준집 국학기공

연합회장 권득수 궁도연합회장 마운

락 등산연합회장은 공로패를 받았다

조명수 회장은 앞서 19일 원주 아모

르컨벤션웨딩홀에서 열린 lsquo2013 강원

도생활체육 진흥 유공자 시상식rsquo에서

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이어 20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국민생활체육회 주최로 열린 lsquo2013 생

활체육 성과보고 및 유공자 시상식rsquo에

서는 도민생활체전 여자 육상 5km 부

문에서 8연패를 달성한 속초마라톤클

럽 김숙경 씨가 국민생활체육회장상을

받았다

조명수 회장은 ldquo오늘 이 자리는 생활

체육인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활동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직원 및 종목별

회원 단체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전하

는 자리rdquo라며 ldquo내년 속초를 중심으로

열리는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이 성공적

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많은 체육 관계

자들이 힘을 모아주길 기대한다rdquo고 말

했다

한편 속초시생활체육회는 지난 20일

기존 종합경기장에서 속초시생활체육

관 2층으로 사무실을 이전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지난 11월 10일부터 이달 15일까지 열린

lsquo제9회 설악배 야구대회rsquo에서 강릉훼미리

야구단이 속초청봉버팔로를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속초를 비롯해 고성 양양 인제 강릉 삼

척 등 6개 시middot군 27개 팀이 참가한 이번 대

회는 주경기장인 설악야구장을 비롯해 설

악중야구장 엑스포B구장 양양둔치야구장

등 4개소에서 분산 개최됐다 대회는 7개 조

예선리그 후 본선토너먼트로 진행됐다

공동 3위는 속초팜퍼스와 양양연어가 차

지했다 개인부문에서는 최우수선수상 고

영삼(훼미리) 우수선수상 김덕현(청봉버팔

로) 우수투수상 김태희(훼미리)씨가 수상했

다 타격상은 한종태(7할6푼9리 훼미리)

타점상 이동식(12점 청봉버팔로) 홈런상

윤정섭(3개 영랑와이번스)씨가 각각 차지

했다 이우철 기자

lsquo제9회 국민생활체육 속초시족구연합회

장기 족구대회rsquo에서 탱크A 탱크40 청춘이

각각 부별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14일 속초시청소년수련관 실내체육

관과 속초시생활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대

회에는 청년부 7개 팀을 비롯해 일반부 14

개 팀 직장부 10개 팀 등 31개 팀이 참가했

대회 결과 청년부에서는 탱크A가 중앙클

럽을 이겨 우승을 차지했으며 일반부는 탱

크40이 중앙A를 누르고 직장부에서는 청

춘이 설악중B를 제치고 우승기를 안았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속초시생활체육회(회장 조명수)가 내년 1

월 2일부터 10일까지 lsquo2014년도 제1기 생

활체육교실rsquo 수강생을 모집한다

새해 1월 13일부터 4월 11일까지 운영되

는 2014년 제1기 생활체육교실은 바디콤

보 다이어트로빅 필라테스요가 배드

민턴(AmiddotB) 베이직탁구 여성골프

(AmiddotB) 바디피트 벨리댄스 필라테스

다이어트댄스 테니스 수중재활운동

(AmiddotB) 아쿠아로빅 등 16개 강좌가 진행

된다

또 유소년 프로그램으로 농구와 야구 어

르신 찾아가는 프로그램으로 레크댄스 및

밴드운동(근력 및 유산소 운동)이 함께 운영

된다

참가비는 강좌별로 3만~13만원이며 유

소년과 노인 대상 프로그램은 무료다

자세한 내용은 속초시생활체육회 홈페이

지(httpsokchosports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lt6356-6561gt 이우철 기자

2013 체육계를 돌아보며 속초시장애인체육

국가대표급 선수들 활약hellip전국단위 보치아 대회 유치

설악배 야구대회 강릉훼미리 우승

27개팀 참가hellip속초청봉버팔로 준우승

속초시족구연합회장기 족구대회

탱크A(청년)middot탱크40(일반)middot청춘(직장) 우승

ldquo전국생활체육대축전 성공 개최에 힘 모으자rdquo

속초시생활체육회 lsquo송년의 밤rsquo 행사hellip최준집middot권득수middot마운락 씨 공로패

생활체육교실 수강생 모집

속초시생활체육회 내년 1월 10일까지

보치아 정호원middot서현석

핸드 사이클 이인제

배드민턴 정인덕 기대

생활체육관으로 사무실 이전

지난 9월 3~6일 속초시청소년수련관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lsquo제7회 전국보치아선수권대회rsquo 모습

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

23 2013년 12월 30일 1136호

올해 속초지역 문화예술계는 국제항로

운항 중단으로 잠정 중단됐던 훈춘시국

제가요제가 3년 만에 재개된 것을 비롯해

극단 굴렁쇠(현 파람불)의 전국연극제 6

년 만의 금상 탈환 속초시 승격 50주년

기념 다양한 문화예술 초청 공연 개최 등

이 주요 관심거리였다

속초도문농요에 이어 도무형문화재 지

정을 준비하고 있는 속초북청사자놀음이

정식 보존회를 발족하고 활동에 나섰고

민예총 속초지부가 속초등대에서 매월

등대축제를 열어 주민과 관광객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물소리시낭송회 14년만에 활동 재개

속초예총은 지난 7월 5일 중국 훈춘시

영극원에서 2010년 이후 3년 만에 lsquo제12

회 훈춘시국제가요제rsquo를 개최했다

예총은 이반 회장을 단장으로 20명이

방문 조선족 동포 20명이 참가한 가운데

가요제를 열었다 극단 청봉도 함께 방문

해 일본의 강제 이주정책으로 중국 흑룡

강성으로 터전을 옮겨야만 했던 동포들

의 애환을 그린 연극 lsquo양양팔경가rsquo를 공

연했다

극단 굴렁쇠는 지난 6월 1일부터 20일

까지 충남 내포신도시 홍성군 예산군 등

3개 시middot군에서 열린 제31회 전국연극제

에서 lsquo삼도봉 미스테리rsquo(김신후 작 변유

정 연출)로 단체부문 금상을 수상하는 기

쁨을 안았다 2010년 lsquo선착장에서rsquo로 은

상을 받은 뒤 3년 만의 수상이었다 노상

술 역을 열연한 석경환 씨는 우수연기상

을 수상했다 굴렁쇠는 현재 한국연극협

회 속초지부 초창기 극단이었던 lsquo파람

불rsquo이란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다

속초시 승격 50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다양한 문화공연은 주민들의 감성을 젖

게 했다 시는 지난 6월 17일 lsquob vocal 콘

서트rsquo를 시작으로 24일 lsquo뮤지컬 빨래rsquo

26일 lsquo윤정수 이유진의 2시 만세rsquo 7월 7

일 lsquo우크라이나 크리미아 필하모니 오케

스트라 내한 공연rsquo 19일 lsquo저명연주가 공

연rsquo 8월 9~12일 lsquo대한민국음악대향연rsquo

31일 국립민속국악원의 lsquo창극 춘향전rsquo

10월 26일 서울윈드앙상블의 lsquo관현악 음

악여행rsquo까지 8차례에 걸친 시리즈 문화

공연을 마련해 주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일부 공연의 경우 초대권 배부가 시작된

지 2~3일 만에 동이 나기도했다

이와 함께 설악문화센터도 5월부터

1~2주 간격으로 작은 음악회를 열어 주

민들의 문화욕구를 채워줬다

민예총은 동해지방해양항만청과 4월

부터 11월까지 매월 마지막주 토요일에

등대축제를 열었다 등대축제는 해양문

학 음악콘서트 달빛문화제 사진전시회

등 다양한 형태로 진행 방문객들에게 신

선한 볼거리를 제공했으며 이를 계기로

야외무대가 조성되는 등 속초등대가 해

양문화 공간으로 탈바꿈 했다

속초북청사자놀음보존회가 8월 27일

속초시립풍물단 영북민속연구회 갯마

당 신천무용단 등 지역문화예술단체 단

원들과 지역주민 등으로 정식 발족 9월

7일 춘천에서 열린 강원민족예술한마당

무대에 섰다

지역문화예술인에 대해 천착한 설악문

화예술포럼은 올해 문화예술계의 의미

있는 성과였다 설악문화예술포럼은 지

난 5월 13일 김영복 전 속초예총 회장의

소설 lt날아라 곱새기야gt(설악신문 연재)

삽화전 기념을 시작으로 이상국 시인의

제2회 박재삼 문학상 수상 기념 이반 속

초예총 회장의 아시아 기독문학상 수상

기념 채재순 시인의 제11회 강원문학작

가상 수상 기념으로 모두 네 차례에 걸쳐

진행됐다

물소리시낭송회가 14년 만에 활동을

재개한 것도 올해 지역 문화예술계에서

는 반가운 일이었다 물소리시낭송회는

지난 6일 간성읍 소재 카페 민들레홀씨에

서 lsquo고성문학rsquo 창간호 출판기념행사를

겸해 150번 째 시낭송회를 가졌다 이선

국 고성문학회장이 물소리시낭송회의 새

회장에 추대됐다

속초 도심에 두 곳의 갤러리가 새로 생

겼다 지난 5월 1일 갯배 인근에 lsquo미묘화

랑rsquo(대표 김주용)이 속초의 첫 상업 화랑

으로 개관했고 lsquo이발소갤러리rsquo(대표 공

구)가 문을 열고 예술과 인문학이 함께 만

나는 문화강좌란 새로운 시도를 했다

문학계 수상 소식 잇따라

문학계의 수상 소식도 잦았다 지난 4

월 이상국 시인이 시집 lt뿔을 적시며gt로

lsquo제2회 박재삼 문학상rsquo을 수상한데 이어

7월에는 이반 속초예총 회장이 동북아시

아 기독작가회의의 lsquo2013년 아시아 기독

문학상rsquo을 수상했으며 8월에는 채재순

시인이 세 번째 시집 lt바람의 독서gt로

lsquo제11회 강원문학작가상rsquo 시 부문 수상

자에 이름을 올렸다

또 10월에는 설악산 신흥사 조실 오현

스님이 작품집 lt적멸을 위하여gt로 lsquo제13

회 고산문학대상rsquo 시조부문에서 수상했

으며 이달 12일에는 일련 설악산 무심선

원 원장스님이 일곱 번째 시집 lt무상초

스치는 바람gt으로 lsquo한국문학백년상rsquo을

수상했다 여기에 속초에서 활동 중인 김

명기 시인이 첫 시집 lt등이 가렵다gt(문학

의전당)를 펴냈고 극작가 최재도 씨가 희

곡집 lt꿀벌의 바벨탑 그 시도에 대한 고

백gt을 이화국 시인이 전자시집 lt볼펜의

소원gt과 lt가시를 위한 연가gt 최효선 씨

가 기행수필집 lt성지에서 만난 메시아와

사도바울gt을 냈다 작곡가 임수철 씨가

창작 기타곡 CD를 낸 것도 주목을 끌었

다 이우철 기자

2013년 속초 문화예술계를 돌아보며

훈춘국제가요제 3년 만에 재개hellip시승격 50주년 기념 문화공연 풍성

설악문화센터 음악회 활발

민예총 매월 등대축제 lsquo신선rsquo

극단 굴렁쇠 전국연극제 금상

속초북청사자놀음보존회 발족

설악문화예술포럼 의미 있는 성과

훈춘시국제가요제가 3년 만에 중국 현지에서 재개됐다 지난 7월 5일 중국 훈춘시영극원에서 열린 제12회 훈춘시국제가요제에서 한 참가자가 노래를 부르고 있다

24 2013년 12월 30일 1136호

제21회 속초 검찰 한마음장학회

(재단법인) 속초검찰 한마음장학회 후원계좌 동명새마을금고 4249-09-003445-5 청호새마을금고 9002-1404-3147-65 문의 033) 635-7333

이사장 이규철

문창환 이규철 최평규 정훈봉 이흥만 조동용 임옥자 김주섭 정성웅 이동화 전봉환 장원섭 김종애 최근석 김이곤 서울한의사협회 김도중 김도교 윤응주 한승상 오재춘 원용문 김인철 박수근(88생선구이) 임창기 박승호 강병남 고명환 송재열 김명윤 서상욱 김기언 이현진 김용진 김희근 고학재 송태현 이종식 박성기 박종필 김규완 범죄예방속초지구 유태석 김창

곤 김여수 이창석 조오현 신동만 유재학 범죄예방고성지구 범죄예방양양지구 공창희 송훈석 임채진 안종택 박상옥 김종인 박한철 허익범 서우정 한희원 최교일 김현웅 한견표 황인정 정점식 박용호 조상철 고흥 곽규택 전형근 김영광 김종범 이건식 조영선 김동만 김종율 황도연 함윤근 김한수 박은재 임관혁 전계광 최재혁 김형석 오창훈 박기환 서정국 강천수 오형섭 조자영 이창우 김천관 문은희 정미경 신선익 주영준 유형진 심석건 정재환 임주현 김봉수 박호식 이혜원 이종숙 김재기 신일순 이규창 김종태 강희용 동명새마을금고 이진호 최순화 정병욱 김재익 채용생 이영우 윤창열 권봉희 한기종 김유자 조용남 최준집 일양레미콘 윤태영 유다형 김정문 김충호 최종열 권태호 송재일 조순구 이정복 이동진 성봉경 김상기 동문성 오인택 김윤철 홍병철 하창욱 김명동 속초상공회의소 김원영 심우석 민태식 홍현일 김현창 윤장원 맹성호 허정도 정복동 김재화 김영삼이은옥 김완식 김양식 송태겸 김삼노 정인구 전명환 함하민 박영춘 정응화 박건호 김일수 김춘권 박용길 김기명 김수하 윤홍 한전일 정봉수 김한식 홍철수 최재섭 박융길 주인식 동해아스콘 최돈형 박창서 이관희 문병헌 박학성 박동석 삼립건설 장치영 노성익 마종국 김봉자 김미옥 이규복 김강평 정정접 최치운 최지용 홍융출 이태헌 김두휘 최홍영박창수 김종수 박병춘 최원규 김만두 최봉영 정봉명 이만식 오도웅 남궁인석 김해성 장기환 이준영 정창화 이영구 통일관광 최성규 장용수 강근우 엄동일 이상국 김호열 이근천 임명식 최익수 이영권 조일호 조수웅 성동환 박재산 구자열 이재희 김창천 김종구외 직원일동 최익순 김상우 박상형 박필용 전용우 이기우 이상준 임용식 김연길 최종화 이진형 황만식 김봉성 이명숙(양양) 최금희 최순덕 최종란 김춘희 강성숙 정병추 이재윤 장영철 김애리 이영순 허선옥 현순희 이명숙 권순조 이향옥 최미순 전금주 장헌영 최병규 신승팔 이상원 최용희 김학춘 이정인 김조현 김진 황종국 하창조 서성복 정문식 이재민 유춘배 전덕용 김상태 민영기 홍대성 최윤주 최광규 정광복 문원길 김광식 오인성 유춘배 진맹규 유종호 김명도 김동집 도한섭 김광남 유태석

기탁자 명단

가난한 가정의 가난한 청소년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어 장차 국가사회를 이끌어 나갈 인재로 육성한다는 목적으로 1992년 자본금 5천300만원을 모금하여 법무부산하 전국 최초의 장

학재단으로 설립된 저희 장학회는 그동안 법무부 산하단체 위원 등 재단관계자들과 뜻있는 지역주민들의 정성어린 기금출연으로 지금까지 9억여원의 기금을 조성하여 운영해왔으며 올해부터는 수익으로 약 30억 상당의 부동산을 매입하여 임대사업과 금융이자를 합쳐 9천여만원의 수입으로 운영됩니다 현재까지 총 1천100여명의 학생에게 4억7천여만원을 전달

했습니다 금년에도 71명의 가난한 가정의 가난한 학생들에게 총 3천800만원을 전달하였습니다 많은 관심과 성원을 바랍니다

봉사와나눔 사랑그리고감사이네단어를 마음으로 느끼는 사람은 사회적 최고 인격자다

손미자(55세 사진) 간성읍

주민자치회장이 주민자치 활

성화와 행복한 지역공동체인

안심마을 사업에 기여한 공로

로 안전행정부장관 표창을 수

상했다

손 회장은 지난 27일 서울

정부 중앙청사 국무위원 식당

에서 안행부 주관으로 열린

안심마을 주민자치회장 격려

오찬에서 장관상을 수상했다

손 회장

은 ldquo안심

마을 시범

사업은 주

민들이 스

스로 안전

에 위협이 되는 요소를 찾아

내 개선하는 주민주도형 안전

개선사업으로 지난 9월 공모

를 통해 간성을 비롯해 전국

에서 10곳이 선정됐다rdquo며 ldquo지

역주민 스스로 안전환경 조성

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rdquo고 말

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ldquo우리농촌과 농업이 앞으로

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

록 봉사하는 자세로 더욱 헌

신하겠습니다rdquo

양양군농업기술센터 김길

호(60 사진) 작물환경담당이

31년간의 공직생활을 마치고

지난 27일 명예퇴임했다 김

담당은 1982년 농촌지도소

시보로 공직에 첫 발을 디딘

후 31년간을 오직 농업과 농

촌발전을 위해 헌신해왔다

특히 농업현장 곳곳을 누비

며 쌀 생산 증대에 구슬땀을

쏟아 벼 전문가로 평가받아

온 그는 1998년 농업기술센

터 식량작물담당으로 승진해

농업인력 육성과 환경농업 등

의 업무를 두루 거친 뒤 지난

2009년부터 작물환경담당을

맡아 양양군의 친환경 고품질

쌀 생산에 큰 역할을 해왔다

lsquo농업은 현장에서rsquo라는 각

오로 오직 한길만을 걸어온

김 담당은

벼 생 산

증대에 이

어 농촌을

떠나는 젊

은 층들이

늘어나자 새로운 농업인력

육성에 적극 나서 어려운 가

운데서도 양양군의 전업농이

활성화될 수 있는 토대를 마

련했다 이런 공로로 지난

1998년에는 농촌진흥청장

표창을 수상한 것을 시작으

로 국무총리 농림부장관 표

창 등 다수의 표창을 수상했

ldquo비록 정든 농업기술센터는

떠나지만 마음만은 우리농촌

과 언제나 함께 하고자 합니

다 부족하지만 그동안 익히

고 배운 경험을 바탕으로 우

리농촌이 더욱 부강해지도록

힘을 보탤 생각입니다rdquo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윤광훈(사진) 속초소기업소상

공인연합회장이 지난 26일 민주

평화통일자문회의 유공자 표창

식에서 지역주민의 통일의지 결

집과 평화통일 기반 구축에 기여

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

민주평통자문회의 속초시협의

회 부회장인 윤 회장은 ldquo민주평

화통일자문회의의 일원으로서

평화통일 인식을 확산시키고 시

민들의 통일의지와 역량을 결집

해 민족의 염원인 평화통일운동

을 실천하는데 더욱 노력하겠다rdquo

며 ldquo특히 초당적middot범국민적 차원

에서 통일정책을 마련하고 추진

해 나가는데 작은 힘이나마 보태

겠다rdquo고 말했다 또 ldquo지역 소상공

인들의 권익 보호는 물론 지역사

회 봉사활동에도 더욱 노력하겠

다rdquo고 덧붙였다

윤 회장은 이정종합광고 및 디

자인미디어 대표로 활동 중이며

현재 속초소기업소상공인연합

회 회장 속초시 발전협의회 공동

대표 속초시 번영회 부회장 속

초시 연탄은행 자문위원장 등을

맡고 있다 장재환 기자

설악수채화 초대 회장을 지낸

김영덕(66 사진) 씨가 제3대 한

국미술협회 양양군지부장에 선

출됐다

김 지부장은 ldquo그동안 척박한 환

경에서 향토미술 부흥을 위해 많

은 노력을 한 최낙민 전 지부장의

노고에 감사드린다rdquo며 ldquo예향의

고장인 양양에 향토미술이 꽃피

울 수 있도록 회원들의 작품 활동

을 적극 지원하고 전시회를 활성

화하기 위해 문화공간(문예회관)

조성사업에도 역점을 두겠다rdquo고

밝혔다

또 ldquo양양예총과 유기적인 관계

를 가지며 양양만의 특색 있는 문

화예술이 꽃필 수 있도록 예술인

들의 네트워크 형성에도 주력할

계획rdquo이라고 덧붙였다

김 지부장은 어릴 적 화가의 꿈

을 36년 만에 이뤄낸 끈기의 미술

인으로 설악권의 수채화 동호회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며 지난

2011년에는 한국미술협회 정회

원으로 등록됐다

강원미술대전 입선과 동아국제

미술대전 특선 등을 수상했으며

현재 동아국제미술협회 초대작

가로 활동할 정도로 전국적인 인

지도를 높여 나가고 있다

ldquo누구나 하얀 캔버스 위에 자신

만의 세계를 담고 싶어 하는 욕구

가 있을 겁니다 나이가 들어도

순수한 어린 시절의 기억과 추억

을 되살리고픈 마음이 있기에 앞

으로 이런 마음들이 향토미술을

통해 발현될 수 있도록 가교역할

에 충실하겠습니다rdquo

김 지부장은 현재 양양문화원

수채화반 강사로 출강하며 후배

양성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임

기는 4년 가족은 부인 홍순득

(60) 씨와 3녀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손미자 간성읍주민자치회장

안심마을 기여 안행부장관 표창

윤광훈 속초소기업소상공인연합회장

평화통일 활동 기여 대통령 표창 수상

ldquo31년 간 지역농업 발전 기여rdquo

김길호 양양농기센터 작물환경담당 명예퇴직

김영덕 제3대 미술협회양양지부장

ldquo작품 활동 적극 지원middot전시공간 확보 최선rdquo

252013년 12월 30일 1136호

재속 경상도민회장에 박해

창(59 사진) 설악스케치 대표

가 취임했다

재속 경상도민회는 지난 27

일 아남프라자 연회장에서 이

정길 이임회장 채용생 속초

시장 박명수 속초시의회 의

장 이규창 충청향우회 중앙

회 부총재 회원 및 가족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

20~21대 회장 이middot취임식 및

송년회를 개최했다

박해창 신임 회장은 ldquo화합

과 단합을 바탕으로 도민회의

결속력을 다지는 한편 지역

사회와도 긴밀한 관계를 유지

하며 도움이 되는 일을 찾고

지역감정을 없애는 일에도 힘

을 보태고 싶다rdquo고 밝혔다

재속 경상도민회는 현재 경

설회 팔공회 설향회 영포회

등 10개 산하단체와 8개 동별

지회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600여 명이 정회원으로 가입

돼 있다 경상도민회는 속초

지역에 경상도 출신이 2만

700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상도민회는 lsquo더불어 함

께 하는 경상인rsquo을 캐치프레

이즈로 내걸고 도민들에게

저렴하게 장지를 제공하는

lsquo장지 제공사업rsquo을 비롯해

lsquo장학사업rsquo lsquo도민체육대회rsquo

등의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박 회장은 경북 문경이 고향

으로 1983년 사업 차 속초에

정착했으며 1999년부터 노

학동에서 카페 설악스케치를

운영하고 있다 경상도민회

사무국장 청년회장 경설회

장 등을 지냈으며 헌병전우

회 사무국장 영랑지구대 생

활안전협의회장 등으로도 활

동하고 있다

한편 경상도민회는 이날

이middot취임식에서 이정길 이임

회장 하상석 부회장 김현욱

감사에게 감사패를 은한표

장지위원장 함숙자 부인회

총무 김영희 여성회 사무국

장 윤연옥 여성회 재무국장

김신옥 경청회 사무국장 최

성목 경청회 부회장 조영도

금호동 사무장 김종호 동명

동 사무장 김미곤 대포동 사

무장 김영상 경설회 재무부

장 등 10명에게 공로패를 수

여했다 이우철 기자

ldquo환자들에게 맛있게 잘 먹었다

는 말 한 마디만 들으면 하루종

일 흘린 땀의 대가를 보상받는

기분이에요rdquo

속초의료원 조리장 김기순(55

사진) 씨는 매일 정해진 시간에

맞춰 환자와 직원까지 200명이

넘는 식사를 준비하고 전하느라

쉴 새 없이 일해야 하지만 자신

의 일에 대한 자부심은 대단히

크다 지난달부터는 8명의 조리

사를 대표하는 lsquo조리장rsquo이라는

직함을 받아 책임감도 더 커졌

다 조리장은 조리실 운영과 음

식 만드는 일부터 동료 조리사들

의 의견을 수렴해 병원 측에 전

달하는 역할까지 맡는다

ldquo정말 힘들어요 출근해서 퇴근

할 때까지 계속 서서 일해야 하기

때문에 무릎에도 무리가 많이 가

고 여러 사람이 먹을 음식을 만

들려면 쉴 새 없이 몸을 써야 해

관절 여기저기에 통증도 생겨요

하지만 아무리 힘들어도 꽉 막힌

병실 안에서 온갖 스트레스를 받

는 환자들이 우리에게 고생한다

고 격려해 주면 뭉클하고 힘을 얻

게 돼요rdquo

공공의료원 조리실 일은 매우

까다롭다 정해진 시간에 맞춰 음

식을 해야 하고 반찬을 만들어 2

시간 이상 보관할 수는 없다는 규

정도 지켜야 한다 조미료도 일체

사용할 수 없어 소금과 간장 등

양념의 비율에만 의존해 맛을 내

야 하는 부담도 있다 환자 특성

에 따라 식단을 다르게 구성하는

것도 손을 바쁘게 하는 이유 중

하나다 식단은 영양사가 구성한

식사 시간이 가까워지면 조리

실은 늘 전쟁터를 방불케 한다

식사가 준비되면 일일이 병실을

다니며 음식을 전하는 일도 조리

사들의 몫이다

그나마 올해 2월부터 2교대 근

무제가 시행돼 인원도 충원되고

근무시간도 많이 짧아졌다 이전

에는 5명이 꼭두새벽부터 13시

간을 꼬박 일했다 이 때문에 이

직도 잦았다 김 씨는 2011년 12

월에 들어왔는데 지금은 8명 중

가장 고참이다 현재 속초의료원

조리사들은 새벽 5시부터 오후 2

시까지 근무하는 1조와 오전 10

시부터 오후 7시까지 일하는 2조

로 나눠 근무하고 있다

김 씨는 의료원에서 일하기 전

에 고성지역의 한 콘도에서 10년

가까이 한식당을 운영한 경험이

있어 많은 음식을 만드는 일은 그

리 어렵지 않다고 했다 하루

2400명의 식사도 준비한 적이 있

다 한식당 운영을 위해 취득한

자격증(한식조리시능사middot양식조

리기능사)은 의료원에서 유용하

게 쓰이고 있다 크리스마스나 명

절 같은 특별한 날에 맞춰 빵이나

케이크 등 특식을 만드는 일은 김

씨의 몫이다 지난 24일에는 모든

입원 환자들을 위해 미니케이크

를 만들었다

김 씨는 ldquo반찬 하나를 만들더라

도 내가 먹고 우리 가족이 먹는

다는 생각으로 정성을 다하고 있

다rdquo며 ldquo환자들이 조리사들이 만

든 음식을 먹고 빨리 쾌유했으면

좋겠다rdquo고 말했다

속초가 고향으로 속초여고(12

회)를 졸업했다 이우철 기자

이강훈(사진 49) 토성개발

대표가 지난 10일 열린 대한

전문건설협회 중앙회 정기총

회에서 전문건설협회 제10대

감사로 선출됐다

이 대표는 ldquo4년 임기 동안

감사직을 열심히 수행해 대한

전문건설협회의 투명성을 높

이고 고성 뿐 아니라 도내 지

역 협회의 목소리가 중앙회에

반영될 수 있도록 기반을 다

지겠다rdquo고 밝혔다

이 대표는 전문건설협회 도

회 상하수도 협의회장과 제

7middot8대 운영위원 등을 역임했

으며 지난 2009년에는 9대

도회장에 선출돼 4년간 도회

발전을 위해 노력해 오다 지

난 10월말 임기를 마쳤다

이 대표는 ldquo건실한 조직을

만들기 위해서는 재정의 건전

성과 투명성이 확보돼야 한

다rdquo며 ldquo중앙회가 각 지역의

전문건설협회을 형평성 있게

지원하도록 감사직을 게을리

하지 않겠다rdquo고 했다

이 대표는 속초 설악고와 강

릉 영동대를 졸업하고 지난

1998년 고성군 토성면에 토

성개발을 설립해 운영해 오고

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양양예총 신임 사무과장으

로 채용된 김은정(36 사진) 씨

는 지난 10년간 광고디자인을

전문적으로 해온 자신의 재능

을 예총의 사업과 접목시키고

싶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ldquo최근 모든 분야에서 디자인

이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고 있

는 만큼 맞춤형 디자인을 통해

예총사업의 홍보를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되고 싶어요rdquo

김 과장은 송이축제와 연어

축제 등을 최대한 문화예술과

접목시키고 지역주민들의 눈

높이에 맞는 다양한 기획에 나

서겠다는 각오도 피력했다

원주가 고향으로 전산학을

전공했지만 광고디자인을 하

고 싶어 독학으로 배웠다는 김

과장은 결혼 뒤 속초에 거주하

며 광고마을에서 광고디자이

너로 4년간 근무했다

양양예총의 각종 팸플릿 등

을 제작하며 교감을 가져오다

최근 사무과장 자리가 비어 응

시했다는 그는 광고디자인을

하면서 가장 해보고 싶었던 분

야가 문화예술일 정도로 남다

른 애착을 갖고 있다 김 과장

은 비록 생소한 분야지만 문화

예술에 디자인이라는 새 옷을

입히기 위해 열심히 노력 중이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일하는 여성이 아름답다lt7gt 속초의료원 조리장 김기순 씨

ldquo정성 다한 음식 먹고 환자들 하루빨리 완쾌하길rdquo

박해창 재속 경상도민회장 취임

장지 제공middot장학사업middot체육대회 등 추진

ldquo지역 협회 목소리 중앙회에 반영 노력rdquo

전문건설협회 감사 이강훈 토성개발 대표

ldquo문화예술에 세련된 디자인 입힐래요rdquo

매일 2백명 넘는 식사 준비에 배달까지hellip전쟁터 방불

한식당 운영 경험hellip크리스마스에 케이크 만들어 제공

양양예총 신임 김은정 사무과장

종합26 2013년 12월 30일 1136호

속초시 금호동 한 허름한 주택에서

살고 있는 고석옥(75) 할머니는 최근

안 좋아진 몸 때문에 걱정이 이만저만

이 아니다 한 달 전부터 사이렌 소리

가 귓가를 맴돌고 청력도 더 나빠져

잘 들리지 않는다 이 때문에 세상을

뜨고 나면 홀로 남겨질 정식(가명 15)

이 걱정에 잠 못 이룰 때가 많다 정식

이는 세 살 때부터 애지중지 키운 외손

자다

ldquo이 한 몸 가는 거야 아무렇지 않은

데 할미도 없이 혼자 살아야하는 저

어린 것이 너무 불쌍해 못난 할미 하

나 믿고 사는 저걸 놔두고 어떻게 눈을

감어 요즘 같아선 정말 가슴이 터질

것만 같아rdquo

청각장애 4급인 고 할머니는 보청기

를 사용하고 있지만 대화가 어려울 정

도로 잘 듣지 못한다 입모양을 보고

글을 써서 보여줘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독지가들이 마련해준 보청기는

너무 오래돼 있으나 마나다

한 달 전부터는 귓가에 사이렌소리

가 멈추지 않아 병원을 찾았지만 더

큰 병원에 가보라는 말만 들었다 50

만원 남짓한 기초생활수급비로 방세

공과금 생활비를 쓰고 나면 남는 것이

없어 큰 병원에 가기도 쉽지 않다

ldquo결혼하고 나서 남편한테 하도 맞아

서 몰래 집을 나왔어 그때가 32살이었

는데 그때 맞은 것 때문에 지금 귀가

이 모양이야 시장에서 이런저런 장사

를 하면서 힘들게 살았는데 딸내미도

박복한 운을 타고 났는지 결혼한 지 얼

마 안 돼서 이혼을 하더라고 지금은

어떻게 사는지도 몰라 정식이 형도 내

가 길렀는데 사는 게 힘든지 이젠 연

락도 안 돼 여기저기서 도움을 줘 여

태 살고 있는 거지rdquo

고 할머니가 정식이한테 애정을 쏟

는 이유가 있다 어렸을 때 딸이 찾아

와 정식이를 데려가려고 했지만 할머

니와 함께 살겠다며 옆을 지켜준 것이

정식이었다 할머니가 일을 못하게 되

면서부터는 주말에 아르바이트를 하

면서 스스로 용돈을 벌고 있다

3평 남짓한 방 한 칸에서 할머니와

함께 살고 있는 정식이에겐 그 흔한 책

상도 옷장도 하나 없다 벽에 걸린 교

복과 얇은 점퍼로 겨울을 나고 있다

매일 아침 쌀쌀한 날씨에 입김을 불어

넣어가며 씻는 정식이를 볼 때면 고 할

머니는 가슴이 미어진다

고 할머니는 ldquo옷을 언제 사줬는지 기

억도 안 난다 이 겨울을 어떻게 보낼

지 정식이가 나 때문에 너무 고생한

다rdquo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설악신문middot속초종합사회복지관 공동 캠페인

벌써 한해가 저물고 있습니다 본사는 올해도 속초종합사회복지관과 공동으로 lsquo연말연시를 불우이

웃과 함께rsquo라는 캠페인을 전개합니다 지난 1994년 이후 매년 12월 한 달간 벌이고 있는 이 캠페인은

설악권의 어려운 이웃을 찾아 보도하고 이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하는 독지가와 연결시키는 캠페인

입니다 독자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 바랍니다

lt성금입금 계좌gt 농협 222-01-009191 설악신문사 문의 636-2222

lsquo2013 연말연시를 불우이웃과 함께rsquo

속초시 금호동 고석옥 할머니

세 살 때부터 키운 외손자와 힘겨운 삶

고등학교 졸업을 앞두고 있는 은정

이(가명 19)는 요즘 대학 등록금 걱정

에 깊은 한숨만 내쉰다

어려운 형편에도 한 눈 팔지 않고 착

실하게 학교를 다닌 은정이는 부산의

한 대학에 합격했지만 기초생활수급

자 가정으로 생활이 어려워 300만원

이 넘는 등록금은 엄두도 못 내고 있

양양 서면 장승리가 고향인 은정이

는 6살 때 엄마가 세상을 떠나 기억조

차 없는데다 아버지는 이듬해 큰 교통

사고를 당해 아이들을 돌볼 수 없는 형

편이어서 그동안 남의 도움을 받아가

며 한 살 아래 남동생과 근근이 어려운

생활을 이어왔다

아버지의 교통사고는 엄마 없는 하

늘 아래 내버려진 어린 남매에게는 청

천벽력이었다 하지만 운명처럼 지금

껏 남매를 몰래 도와준 이는 다름 아닌

아버지의 교통사고 가해자 가족들이

었다

남매의 딱한 사정을 전해들은 가해

자 가족들은 양심이라는 두 단어를 가

슴에 깊이 새기며 이들 남매를 12년간

친자식처럼 알뜰살뜰 보살펴 오고 있

다 은정이는 이런 기막힌 사연을 중학

교 2학년이 돼서야 당시 아버지의 교

통사고를 낸 사람의 부인으로부터 들

었다고 한다 너무도 억울하고 기가 막

힐만한 일이었지만 lsquo지성이면 감천rsquo

이라고 하듯 은정이는 그동안 자신들

을 알뜰살뜰 돌봐준 가해자 가족들에

게 마음의 문을 열고 가족처럼 지내고

있다 가해자 가족들도 이 남매에게 온

갖 정성을 쏟으며 용서를 구했다 눈물

겨운 화해가 결실을 맺듯 엄마 없는

은정이 남매에게 이들은 기꺼이 친엄

마가 돼 줬고 할머니와 삼촌으로 다가

가며 새로운 가족이 됐다

은정이도 이런 보살핌에 보답하고자

작은 구멍가게를 하는 할머니를 틈틈

이 도왔다 그러나 지난 12년간 남매를

돌봐온 가해자 가족들도 가정형편이

여의치 않은 탓에 은정이의 대학 등록

금은 엄두도 못 내고 있다 300만원이

넘는 등록금과 기숙사비 등 대학에 들

어가기 위해 내년 1월까지 마련해야

할 돈이 너무 많아 야속하기만 하다

그동안 먹고 자는 거야 새로운 가족

들과 함께 해왔기에 가능했지만 기초

생활수급자로 받는 돈이 고작 60만원

안팎인데다 고등학교에 다니는 남동

생까지 챙기느라 모아둔 돈도 없다

지난 23일 만난 은정이는 ldquo제가 꼭

대학에 들어가고 좋은 직장을 찾아 남

동생 뒷바라지도 하고 그동안 보살펴

준 새로운 가족들에게도 보답하고 싶

다rdquo며 눈물을 흘렸다

어린 마음속에 기막힌 사연을 혼자

안고 살아온 은정이는 앞으로 동생과

함께 그려갈 더 나은 생활을 위한 마지

막 고비에서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양양 서면 은정이 남매

가슴아픈 사연 안고 등록금 걱정에 lsquo한숨rsquo

고석옥 할머니가 속초종합사회복지관 복지사들에게 자신의 어려운 처지를 말하고 있다

전영숙 홀로섬이 한마음지역아동센터장이 은정이와 대학 등록금 마련을 고민하고 있다 이날 은정이는 가슴 속에 묻어둔 기막힌 사연을 어렵게 꺼내 놓으며 소리 없이 울었다

종합 272013년 12월 30일 1136호

속초시지체장애인협회의

장애인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수강한 장애인들이 지난 23일

한 해 활동을 정리하는 작품

전시회를 열었다

이날 시지체장애인협회 프

로그램실에서 열린 작품 전시

회에는 서예와 미술 천연비

누 과정을 수강한 25명(복수

수강)의 작품 100여 점이 전

시됐다

장애인역량강화 프로그램

은 속초시의 지원을 받아 자

격증 등을 갖춘 장애인 강사

들의 지도로 지난 3월부터 이

달까지 10개월간 운영됐으며

일부 강사들은 강사료를 다시

프로그램 운영비로 환원하기

도 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장애인들도 자비를 들여 프로

그램 운영비에 보탰다

지체장애인협회는 장애인

역량강화 프로그램으로 수준

별 정보화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속초시시설관리공단 환경

미화원들로 구성된 전국민주

연합노동조합 속초지부(지부

장 엄동호)는 지난 26일 민주

노총 사무실에서 무료급식소

lsquo까리따스 나눔의 집rsquo에 성금

200만원을 전달했다

민주연합노조는 조합원들

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으로

2007년부터 매년 상middot하반기

에 각 200만원 씩 400만원을

까리따스 나눔의 집에 기탁하

고 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같은 기수 초등학교 동문들이

십시일반 기금을 적립해 매년 모

교 후배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

며 애틋한 모교사랑을 보여주고

있다

재경거진초교 37회 기수모임

(기수회장 차진태 사진)은 지난

24일 모교를 찾아 9명에게 20만

원씩 총 180만원의 장학금을 전

달하고 고향과 모교발전을 기원

했다

서울에서 도로공사 관련 장비

임대업을 하고 있는 차진태(56

사진) 기수회장은 ldquo어느덧 나이

도 중년으로 접어들었는데 고향

과 모교를 위해 한 것이 하나도 없

다는 안타까움이 들어 친구들이

조금씩 모아 후배들에게 장학금

을 주고 있다rdquo며 ldquo참여해 주는 동

기들에게 너무 고맙다rdquo고 말했다

이들은 지난 2008년부터 매년

10명의 후배들에게 총 200만원

의 장학금을 전

달해 왔으며 올

해는 경기 침체

로 9명을 지원

했다 최근에는

일부 고향동문

들도 함께 참여하고 있다

차 회장은 ldquo시작은 선임 기수회

장부터 시작됐지만 앞으로도 끊

이지 않고 지속적으로 모교 후배

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겠다rdquo며

ldquo비록 몸은 떨어져 있어도 모교

를 빛내는 거진초교 37회가 되도

록 열심히 살아가겠다rdquo고 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은솔로타리클럽(회장 이정

용)은 지난 18일 속초시장실

을 찾아 홀로 노인들의 따뜻

한 겨울나기를 위해 내의 150

벌(500만원 상당)을 기증했

은솔로타리클럽은 지난 10

월 31일 연 일일찻집 수익금

으로 내의를 마련했다

은솔로타리클럽은 매주 목

요일 국수쉼터에서 정기봉사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장

애인 및 다문화가정 미혼모

가정 및 아동시설 등에 의류

의약품 장학금 등을 전달하

고 있다 이우철 기자

연말연시를 맞아 관내 각 단체

로부터 양양군 인재육성장학기

금 기탁이 잇따르고 있다

양양군청 및 농협 재직 강릉제

일고동문회(회장 정의순)는 지난

26일 양양군청을 찾아 정상철 군

수에게 장학금 100만원을 기탁

했다 앞서 자유총연맹 양양군지

회(회장 정준화)와 포순이 봉사단

원들은 지난 24일 정 군수를 방문

해 장학금 200만원을 전달했으

며 양양군표고버섯연구모임회

(회장 조오행)도 23일 인재육성

장학기금 100만원을 기탁했다

또 현북면 기관단체장 모임인

하조회와 양양축산양동영농조합

법인(대표 유정학)도 지난 19일

양양군을 방문해 정상철 양양군

수에게 인재육성장학기금 100만

원씩을 기탁했다 김주현 기자

(사)한국미술협회 속초지부

(지부장 박동국)가 지난 20일

속초청해학교에서 재학생 박

은서(19 지체장애1급) 양에게

장학금 30만원을 전달했다

미술협회는 지난 10월 30일

부터 11월 14일까지 노학동

설악문화센터에서 lsquo2013 사

랑 나눔 자선미술전rsquo을 열고

수익금 일부를 박 양에게 전

했다

박 양은 속초청해학교가 개

교 이래 처음 배출한 대학 합

격생으로 입학사정관제로 한

국복지대학교 재활복지과에

합격했으나 어려운 형편으로

인해 등록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장애인 역량강화 프로그램 수강생 작품전

속초시지장협 서예middot미술middot천연비누 등 100여점 전시

재경거진초교 37회 동문들 모교 사랑

민주연합노조속초지부 무료급식소에 성금 전달

양양군 인재육성장학기금 기탁 잇따라

강릉제일고동문회middot자총middot표고연구회middot하조회middot축산양동법인

미협속초지부 장학금 전달

대학 합격한 청해학교 박은서 양

은솔로타리클럽 홀로노인에 내의 전달

매년 후배들에 장학금 전달

한 장애인이 전시회를 찾은 방문객에게 자신의 작품을 설명하고 있다

엄동호 지부장이 까리따스 나눔의 집 수녀에게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은솔로타리클럽이 지난 18일 속초시청을 방문해 내의 150벌을 기증했다

정준화 자유총연맹 양양군지회장이 정상철 양양군수에게 인재육성장학기금 200만원을 기탁하고 있다

재경양양군민회(회장 김천수)

가 연말연시를 맞아 고향의 어려

운 이웃들에게 사랑의 연탄 3만

장을 지원했다

김천수 재경양양군민회장은 지

난 23일 오전 11시 군청광장에서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금한 적립

금으로 사랑의 연탄 3만장을 정

상철 양양군수에게 기탁했다

재경회원들은 지난 12월초부터

1300여명의 회원을 대상으로 사

랑의 연탄보내기 캠페인을 벌여

지난 20일까지 200여명으로부터

1559만원을 모금 이날 회장단

등 15명이 양양군을 방문해 연탄

3만장을 양양군자원봉사센터 연

탄은행에 전달했다

재경회원들은 이날 양양읍 내

곡리(최만규)와 서면 장승리(김삼

봉) 현남면 남애리(이상봉) 3가구

에 연탄 각 200장씩 600장을 직

접 전달했다

재경양양군민회는 지난 2011

년 12월 해오름포럼(회장 오강

현)을 결성해 분기별로 지역현안

에 대한 설명을 듣고 인적 네트워

크를 통한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주요 출향인과 수도권 대학

에 재학 중인 지역 학생을 1대1

결연을 통해 후원하는 멘토-멘

티제를 운영하는 등 그동안 지역

과 끈끈한 유대관계를 맺어왔다

김천수 재경군민회장은 ldquo올해

처음으로 실시한 따뜻한 사랑나

누기 행사에 많은 출향인들이 함

께해 더욱 의미가 깊고 앞으로도

지역과 연계한 다양한 사업들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rdquo고 밝혔

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재경양양군민회 고향에 연탄 3만장 기탁

회원들 성금 모아 마련hellip지난 23일 군청광장서 전달

김천수 재경양양군민회장이 정상철 양양군수에게 사랑의 연탄 3만장을 기탁하고 있다

단체28 2013년 12월 30일 1136호

고성지역 농협들이 연말을

맞아 어려운 가정 및 복지시

설에 다양한 물품을 지원했

농협 고성군지부(지부장 노

현화)는 농협중앙회 지원을

받아 지난 20일과 26일 현내

면 배봉리 윤혜경(베트남 출

신) 씨와 토성면 인흥리 남도

티구잉(베트남) 씨 등의 다문

화 가정을 방문해 120만원 상

당의 송아지 1마리씩을 전달

했다

농협 고성군지부는 다문화

가정에 꿈과 희망을 주기 위

해 해마다 송아지를 기증하고

있다

노현화 지부장은 ldquo다문화가

정이 희망송아지를 키우며 미

래의 부농을 설계하고 꿈과

희망을 함께 키워가길 기원한

다rdquo고 했다

농협 군지부는 지난 23일 대

한적십자사 군지회를 방문해

쌀 10kg 25포대를 전달했다

토성농협(조합장 김명한)은

지난 23일 까리따스 노인복지

센터와 요양원 꿈동산과 재

미난 아동센터 유심복지원

봉포와 아야진 어촌계 등을

찾아 라면과 쌀 떡 사탕 귤

등 325만원 상당의 물품을 전

달하고 따뜻한 겨울나기를 기

원했다

이어 금강농협도 지난 23일

부터 24일까지 간성지역 29

개소 죽왕 18개소 등 총 47개

소의 경로당을 돌며 쌀 20kg 1

포대와 국수 3kg 1박스씩 총

4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

했다

김명한 조합장은 ldquo십시일반

서로가 조금씩 도와가며 행복

한 지역만들기에 나서길 바란

다rdquo고 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노학동주민자치위원회는 지난 23일 속초시근로자종합복지관 대강당에서 lsquo노학동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전시middot발표 및 수료식rsquo을 가졌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영북지역을 사랑하는 사람들

(수석부회장 이병욱)은 지난 27일 어려운 이웃 3가정에 연탄 1000장과 쌀 라면 등을 전달하는 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강석원 강원개발 대표가 지난 26일 고성군청을 방문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써 달라며 성금 1000만원을 기탁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속초YWCA(회장 이행재)는 지난 24일 이희호

김대중 평화센터 이사장이 한국YWCA연합회의 한국여성지도자 대상을 수상해 받은 상금 1000만원으로 구입한 물품의 일부인 20kg 쌀14포를 구입해 영랑동주민센터에 전달했다 앞서 22일에는 속초연탄은행에 1000장의 연탄을 기증했다 이우철 기자

고성 공현진초교(교장 전현철) 전교생은 지난 11월 왕곡마을축제의lsquo방과후 학교 경진대회rsquo대상 수상금으로연탄 600장을 구입해 지난 23일 마을 노인 2가정에 배달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양양우체국(국장 임근순) 우

정봉사단은 지난 22일 연말연시를 맞아 양양읍 연창리와 월리에 사는 어려운 가정에 200장씩 총 400장의 연탄을 전달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연말을 맞아 속초연탄은행(대

표 김상복)에 후원의 손길이 이어

졌다

속초고등학교총동창회는 지난

14일 마레몬스호텔에서 가진 lsquo개

교 61주년 속고인의 밤 기념식 및

재단법인 속초고등학교총동창회

장학문화재단 창립식rsquo에서 기증

한 연탄 4000장과 쌀 화환으로

모인 쌀 200kg을 연탄은행에 기

증했다

지난 21일 중앙초등학교 어린

이 임원들은 바자회로 모은 연탄

232장을 연탄은행에 전달하고

노학동자율방범대와 함께 설악

동 10가정에 2000장의 연탄을 배

달했다

같은 날 우리은행 속초지점도

연탄은행을 찾아 연탄 1000장을

기증했으며 속초양양교육지원

청 영재교육원 학생들은 연탄

800장을 기증했다 우리은행과

영재교육원 학생들은 이날 금호

동 5가정에 연탄 1500장을 배달

했다

22일에는 속초하나님의교회

성도들이 연탄은행에 연탄 2000

장을 기증하고 청호동과 조양동

7가정에 2000장의 연탄을 배달

했다 속초소셜커머스도 이날

3000장을 기증하고 청호동 8가

정에 1500장을 배달했다

이어 24일 보금자리봉사회가

연탄 1000장을 기증하고 영랑동

10가정에 연탄 2000장을 배달했

으며 25일에는 속초성결교회가

사랑의 저금통 동전 모으기를 통

해 모은 연탄 1만장을 연탄은행

에 기탁했다 26일에는 한국농촌

공사 영북지사가 연탄 1000장 기

증과 함께 대포동 5가정에 연탄

1200장을 한국전력공사속초지

사도 연탄 1000장을 기증하고 영

랑동 8가정에 2000장의 연탄을

배달했다 이우철 기자

lt2013년 12월 19일~26일 후원 현황gt연탄 속초성결교회 성도일동 10000장 속초고등학교총동창회 4000장 유종완 4000장 속초소셜커머스 회원일동 3000장 신재성(명성전기) 2000장

정진용치과 2000장 속초하나님의교회 성도일동 2000장 최병인내과 2000장 한국전력공사 속초지사 1000장 한국농어촌공사 영북지사 1000장 우리은행 1000장 속초양양교육지원청 부설 영재교육원 797장 제102기갑여단기갑수색중대 700장 전정선(한신포차) 600장 중앙초등학교 임원 232장 교동초등학교 4학년 1반 232장 교동초등학교 4학년 3반 205장 이요균 200장손재원 100장 전수복 100장 김만중 40장 이춘실 20장 총 3만5266장 쌀 속초고등학교총동창회 200kg 후원 연탄 1구좌 100장 5만원쌀 1구좌10kg2만4000원 농협(251-01-357994)국민은행(304101-04-242804)우리은행(1006-901-274655)중소기업은행평생계좌(033-632-0122)신한은행(100-025-962932) 예금주 속초연탄은행 문의 및 자원봉사 신청 033)632-0122 홈페이지 httpwwwsokchobankcom

권영기 속초성결교회 담임목사가 지난 25일 성탄예배를 마친 뒤 김상복 속초연탄은행 대표에게 1만장의 연탄 구입 기금을 전달했다

속초하나님의교회 성도들이 지난 22일 청호동과 조양동 7가정에 연탄 2000장을 배달했다

농협 고성군지부가 지난 26일 토성면 인흥리의 남도티구잉 씨 가정을 방문해 송아지 1마리를 전달했다

속초YWCA 쌀middot연탄 기증

노학동주민자치센터 수강생 전시 middot발표회

공현진초교 마을 노인가정에 연탄 전달

영북을 사랑하는 사람들 연탄배달

양양우체국 우정봉사단 연탄 전달

강석원 강원개발 대표 성금 1천만원 전달

(주)설악신문사middot속초연탄은행 공동 캠페인-어려운 이웃에게 연탄을 보냅시다

연말 맞아 연탄 후원 잇따라hellip속초성결교회 1만장 기증

농협고성군지부 다문화가정에 송아지 기증

토성middot금강농협 복지시설에 쌀 등 생필품 전달

지난 12월 19일 목요일 오후 5시 속초

교육문화관에서 lsquo진로middot진학 상담 자문

위원 워크숍 및 위촉식rsquo이 열렸다 전문

직종에 종사하시는 분들과 해당 기관들

이 우리 지역 학생과 학부모들을 대상으

로 1대1 상담을 진행하기 위한 준비 모임

이었다 lsquo공무원 교사 언론인 예술인

스포츠 전문가 시민운동가 작가 법조

인 의약전문가 군인 IT 전문가 자동차

전문가 공기업 세무사 문화기획전문가

학예사 헤어디자이너 사서rsquo 등 40여개

에 이르는 다양한 직업군으로 구성되었

다 물질적 금전적 대가를 바라지 않는

교육기부 차원의 봉사이기에 더욱 의미

가 깊다 지역의 어려운 교육 환경을 이해

하고 자신들의 바쁜 생업 일정 및 여가시

간을 쪼개 지역 선배들이 후배들을 위한

진로 코칭(Coaching)에 자발적으로 나선

것이다 전문가 집단이 상시적으로 학부

모middot학생을 대상으로 한 1대1 상담프로

그램은 강원지역 넓게는 전국에서 처음

일 것이다 lsquo마을 교육 공동체의 아름다

운 그리고 따뜻한 동행rsquo이 시작되는 순

간이었다

이 프로그램을 위해 몇 달 동안 평소 알

고 지내던 지인을 중심으로 제도의 취지

및 필요성에 대해 설명하며 인력풀을 구

성해나갔다 사전에 지역 일선 학교 선생

님들의 도움으로 학생들의 장래 희망 직

업군 중 지역 환경에 맞는 공통분모를 취

합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해당 직업군에

종사하시는 분들을 일일이 찾아가 만났

다 다들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텐데 적극

적인 참여를 약속하며 기꺼이 동참해주

셨다 물론 바쁘다며 혹은 관심이 없다며

다 듣기도 전에 문전에서 잡상인 취급을

받은 적도 있었다 손님인 줄 알고 처음에

는 반가운 표정과 음성으로 대하다가 설

명이 시작되자마자 차가운 표정으로 외

면하며 눈길을 진짜 손님()에게로 두던

어느 한 분의 모습은 요즘 한창 인기 중인

한 방송사의 TV 개그 프로그램 장면과

흡사해 지금도 생각하면 절로 웃음이 나

온다

근 10여 년 동안 강원지역 학부모 및

학생을 대상으로 한 진학 관련 설명회를

다녔다 강연 말미 질의middot응답시간에 항

상 접하게 되는 단골 질문 중 하나는 lsquo우

리 아이는 아직 장래 희망이 없어요rsquo 혹

은 lsquo우리 아이는 00 직업군에 관심이 많

은데 지금부터 무엇을 준비하면 되나

요rsquo 등이다 특히 유치원 초등학교 등

lsquo낮은 학교급별lsquo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더욱 그러하다 그만큼 자녀의 진로에 대

한 방향성에 부모들은 어려워하고 갈증

을 느낀다

서울 수도권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정보접근성이 취약한 강원도에서는 춘

천 원주 강릉 등 비교적 큰 도시를 제외

한 대부분의 작은 지역은 학생들 본인에

게 맞는 진로설정을 위한 인프라가 더욱

절실하다 이들 세 도시는 그래도 각종

단체가 주관하는 진로 및 진학 관련 설

명회가 수시로 열리는 곳이다 참가를

원하는 주변 작은 지역의 학생들이나 학

부모들은 경제적 지출을 포함한 장거리

이동의 수고를 감내해야 하는 등의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다 이러한 환경이 지

속된다면 교육의 양극화는 더욱 심화될

것이다

다행스러운 것은 최근 몇 년 사이에 강

원도교육청이 lsquo작은 학교 희망 만들기rsquo

lsquo행복더하기 학교rsquo 등의 정책을 통해 일

선 학교에서 lsquo진로 체험rsquo lsquo토론식 수업rsquo

등을 진행하며 lsquo모두가 행복한 학교 만들

기rsquo를 위한 공교육 책무성을 위해 노력하

고 있다는 점이다 2014년 역점사업에도

역시 lsquo진로 진학 교육 강화rsquo가 자리 잡고

있다

우리의 아이들이 본인의 재능과 적성

에 맞는 학습과 다양한 체험을 통해 진학

을 하고 사회에서 즐겁게 일을 하며 행복

해 한다면 이것이 바로 부모와 지역이 바

라는 인재상이며 이번에 발족한 lsquo진로middot

진학 상담 전문위원rsquo 모두의 바람이기도

하다

속초(고성middot양양middot인제)상공회의소 회 원 기 업 탐 방

양양주류합동상사는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기업체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양양주류합동상사

대표이사 박 춘 섭(속초상공회의소 자문위원)

bull주소 215-805) 강원 양양군 양양읍 서문리 178 bullTEL 033-672-8949 bullFAX 033-672-8959

박춘섭 대표이사 경력사항

4대 기업경영 이념

lsquo양양주류합동상사rsquo 만의 특징87세 고령의 CEO가 운영하는 양양주류합동상사는 3대가 가업을 이어받아 운영하고 있는 지역 토착기업으로 박춘섭 대표이사는 1977년 7월 회사창립 이후 자가용을 이용하지 않고 시내버스와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기업경영활동을 하였으며 현재에도 사회에 기여하는 기업체로 거듭나기 위해 지역사회에 헌신하며 여러 분야에서 활동 중에 있다

우 217-807 강원도 속초시 중앙로 121 (금호동 동제약국 3층) TEL 033-633-2564 FAX 033-631-6977httpsokchoccikorchamnet E-mail sokchokorchamnet 페이스북 facebookcomsokchocci 트위터 twittercomsokchocci

bull성균관 유도회 양양군지부 회장 bull강원도 의용소방대 연합회 부회장 bull양양중middot고등학교 육성회장

bull국제로타리 제365지구 양양클럽 회장 bull대한궁도협회 양양군 궁도회장 bull양양군 축구협회 회장

bull국민훈장 동백장(사회봉사부문)수상 (19851101) bull장관middot도지사middot경찰국장 수상 외 각계로부터 수상(총 80여건)

愛 조금 더 사랑하라 德 조금 더 나누어라

樂 조금 더 즐겨라 忍 조금 더 참아라

2013년 12월 30일 1136호29

아름다운 그리고 따뜻한 교육동행(敎育同行)

양용석 강원도교직원수련원장교육학 박사(영어 전공)

5급 전보 남순일 속초북부권개발사업소장(대포항개발사업소장) 이맹섭 건설과장(안전재난산림과장) 김해수 안전재난산림과장(환경자원사업소장) 이창우 환경자원사업소장(건설과장)6급 전보 한홍제 속초시정보스포츠센터소장(도시계획담당) 조상수 도시계획담당(안전총괄담당) 김상희 안전총괄담당(법무통계담당) 노화숙 법무통계담당(마케팅지원담당) 정순남마케팅지원담당(농공단지관리TF팀장) 심재경농공단지관리TF팀장(건설과) 고재홍 대포항관리담당(대포항개발사업소 관리담당) 탁은순 자치행정과(행사유치담당) 장봉주 행사유치담당(환동해물류담당) 김두령 환동해물류담당(대포동 주무담당) 송태영 대포동 주무담당(자치행정과) 윤성호 자치행정과(환경지도담당) 함재균 환경지도담당(설악동재개발추진단 사업운영담당) 김교남 설악동재개발추진단 사업운영

담당(건설행정담당) 김한기 건설행정담당(주민생활지원실 기획조정담당) 임명분 주민생활지원실 기획조정담당(희망복지지원담당) 김승호희망복지지원담당(생활지원담당) 박정숙 생활지원담당(자치행정과) 김수근 자치행정과(노학동 주민생활지원담당) 강연화 노학동 주민생활지원담당(자치행정과) 황남용 속초북부권개발사업소 사업관리담당(기획감사실) 최은숙 속초북부권개발사업소 시설TF팀장(주택담당) 원철호 주택담당(대포항개발사업소 개발담당) 김철남 수질시험담당(환경관리담당) 이광수 환경자원사업소 환경관리담당(수질시험담당) 송성애동명동 사회복지TF팀장(주민생활지원실)7급 이하 양선재 건설과(주민생활지원실) 이금선 주민생활지원실(자치행정과) 최충근 기획감사실(관광과) 이창덕 관광과(기획감사실)이오현 기획감사실(대포항개발사업소) 이영

미 주민생활지원실(동명동) 유돈주 해양수산과(대포항개발사업소) 한대희 해양수산과(대포항개발사업소) 최근민 해양수산과(대포항개발사업소middot승진) 이연숙 자치행정과(주민생활지원실) 백근영 여성가족과(주민생활지원실) 최미정 주민생활지원실(여성가족과) 장은영 교통행정과(기획감사실) 정태균 기획감사실(희망일자리추진과) 박정우 희망일자리추진과(속초항물류사업소) 이근영 속초항물류사업소(관광과middot승진) 김만수 속초시정보스포츠센터(문화체육과) 이수정 문화체육과(자치행정과middot승진) 한옥녀 자치행정과(동명동) 최진아 동명동(여성가족과middot승진) 이경혜 여성가족과(대포항개발사업소) 김정환 속초시정보스포츠센터(인제군) 이상원 속초시정보스포츠센터(수질환경사업소)김건중 수질환경사업소(영랑동) 박용원 영랑동(회계과middot승진) 김성민 속초북부권개발사업소(설악동재개발추진단middot승진) 이수정 설악동재개발추진단(문화체육과) 김춘미 문화체육과

(해양수산과) 황란희 속초북부권개발사업소(보건소) 김도연 여성가족과(민원봉사과) 최수형민원봉사과(여성가족과) 허종우 강원도 전출(환경보호과) 임수지 환경보호과(세무과 middot승진)이지혜 세무과(여성가족과) 김남범 문화체육과(환경자원사업소) 이정선 환경자원사업소(문화체육과) 김성훈 기획감사실(승진) 박보영자치행정과(승진) 손인호 도시디자인과(승진)박용문 안전재난산림과(승진) 김요한 관광과(승진) 최경은 도시디자인과(승진) 황병록 도시디자인과(승진) 손동성 상수도사업소(승진)최영철 안전재난산림과(승진) 차민철 회계과(승진) 전준표 속초시박물관(승진)실무수습 박은정 보건소 이형주 자치행정과 김가현 여성가족과 홍영은 수질환경사업소 이길희 교동 박은주 조양동 김은실 주민생활지원실 신승환 영랑동 김미옥 동명동 조영빈 대포동 김성수 해양수산과

이상 12월 30일자

속초시 인사발령 현황 (괄호 안은 전직)

광고30 2013년 12월 30일 1136호

요즘 소통과 불통에 대한 이야

기들을 자주 듣는다 올해의 단어

로 소통이나 불통을 꼽는다고 해

도 별 이의가 없지 않을까 싶다

릴레이처럼 이어지고 있는 안녕

하지 못하다는 자기 반성적인 대

자보의 행렬도 우리 사회가 얼마

나 소통에 둔감한지를 비판하는

한 측면이라는 생각이 든다

어린 시절 모든 아이들이 읽었

을 법한 동화 lt백설공주gt에는 여

러 가지 재밌는 상징들이 등장한

다 악독한 계모 왕비 선한 공주

일곱 난장이 독이 든 사과 멋있

고 용감한 왕자의 입맞춤 등의

이미지들은 영화나 드라마에 자

주 이용되는 단골 소재이다 그

러나 무엇보다 흥미진진했던 상

징은 왕비의 거울이 아니었을까

생각해 보면 백설공주 이야기에

왕비의 거울이 빠졌다면 동화는

훨씬 재미없는 이야기가 되고 말

았을 것이다

ldquo거울아 거울아 이 세상에서

누가 제일 예쁘지rdquo라고 묻는 목

소리 우아하지만 조금 톤이 낮

으면서도 오로지 대답에만 집중

되어 있을 것 같은 목소리 설레

임과 흥분 교활함과 권위의 독

기가 깔려있을 것 같은 왕비의

목소리를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아이들은 입 안의 침이 마르며

동화의 세상 속으로 끌려 들어갔

을 것이다

다 알다시피 이야기는 왕자와

공주의 행복한 결말로 끝난다

책을 덮고도 아이들의 마음 한쪽

에 행복감이 오랫동안 남아있었

을 것이다 그러나 내가 어른이

되어서 아이들에게 백설공주 이

야기를 읽어주었을 때 떠오른 생

각은 좀 다른 것이었다 왜 왕비

는 거울에게 매번 같은 질문만

했을까 ldquo네 왕비님이 이 세상에

서 제일 예쁜 사람입니다rdquo라는

매번 같은 대답을 듣는 것이 행

복해서 왕비는 외모 지상주의

자였나 하는 의문들이 떠올랐

던 경험이 있다

동화로 만나는 사회학 lt백설공

주는 왜 자꾸 문을 열어주었을까

gt라는 책의 저자 박현희는 왕비

는 오로지 거울에게 관계의 모든

것을 걸었던 것이라고 말한다

왕비라는 지위는 권력의 자리이

지만 덧없는 자리이기도 한 것이

어서 왕의 마음이 자신에게서 돌

아서지 않도록 자신의 아름다움

을 가꾸어야 했을 것이며 매번

거울을 통해 그 사실을 확인하는

것이 왕비에게 얼마나 큰 위안이

되었을지 짐작할 수 있다는 것이

다 그러니 당연하게도 백설공주

가 이 세상에서 제일 예쁘다는

답변을 듣는 순간 왕비의 불행은

시작될 수밖에

나는 왕비와 거울과의 관계에

서 소통이 아닌 불통을 읽어낸

다 왕비는 끊임없이 자신은 세

상과 소통하려 했다고 말할지 모

르지만 그 소통의 방법은 적절

하지 못했으며 진정 왕비가 듣고

싶었던 답변은 오로지 한 가지뿐

이었으므로 이미 소통은 불가능

한 것이었다 현재 우리 사회의

소통의 모습도 이런 것이 아닐

까 다들 소통을 외치지만 나를

넘어서지 못하는 관계망 속에서

정해진 답만을 듣고 싶은 것이

우리들 소통의 실상이 아닐까

2013년 한 해가 저물어가고 있

다 우리는 무엇으로 2013년을

기억하게 될까 잠시 생각해 본

다 가을 단풍이 채 지기도 전 몰

아닥친 올 겨울 추위가 세상을

얼어붙게 만들고 있다 세상 돌

아가는 모양새도 하 수상하여 실

제 느끼는 체감온도는 더 떨어지

는 듯하다

lsquo응답하라 1994rsquo 를 가끔 보고

있다 올 해 대학교 1학년인 아들

녀석은 자신이 태어난 해를 다루

고 있는 이 드라마를 좋아해서

내게도 보라고 말할 정도이다

그 해가 기상관측 이래 최고의

무더위가 있었으며 그 더위 속

에서 자신이 태어났다는 사실을

신기해했다 만약 시간이 흘러

lsquo응답하라 2013rsquo이 드라마나 영

화로 만들어진다면 어떤 이야기

들이 화제를 이루게 될까 국정

원 선거 개입 사건이나 노사정

문제 등 사람들마다 안녕하지 못

한 이유는 다양할 것이다 이제

곧 과거가 되어버릴 안녕하지 못

한 현재를 기억하는 것 우리가

그나마 따뜻하게 미래의 안녕을

다져가는 한 시작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하고 생각해본다

2013년 12월 30일 1136호31

사설

middot창간이념 지역사회의 밑돌 지방문화의 활성화생활정보의 전달 주민을 위한 신문

middot발행middot편집인 박명종 middot사장 고영진 middot편집국장 장재환middot인쇄처 대인프린테크middot편집 광고국 tel 033 636-2222 fax 033 636-2227middot등록번호 1990 3 16 강원 다 01008middot구독료 월 4000원 1년 48000원

본지는 신문윤리강령 및 주간신문윤리 실천요강을 준수한다

설악신문 1990년 5월28일 창간 1992 6 12 제3종 우편물(가)인가

꿈과 희망으로 열었던 2013년 계사년이 저물고 있다 올

해는 박근혜 정부의 출범과 함께 개성공단 정상화에 이어

남북 이산가족 상봉 금강산관광 재개 등이 실현되는 듯 했

으나 남북관계가 다시 얼어붙으면서 설악권 주민들에게

깊은 실망감을 안겨줬다 현재의 남북 상황으로는 금강산

관광 재개가 요원하기만 해 한 해를 보내는 지역주민들의

마음은 무겁기만 하다

이런 가운데 2년 6개월여 동안 중단됐던 속초~러시아 자

루비노(블라디보스톡)~훈춘 국제항로가 재개된 것은 참으

로 반가운 일이다 이에 따라 설악권은 중국과 러시아 동북

지역과 인적middot경제적 교류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지난 3

월 19일 운항이 재개된 후 평균 한 항차당 200명의 승객이

이용해 당초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lsquo한ㆍ러간 단기 비

자(사증) 면제 협정rsquo에 따라 내년부터 단기 관광객들의 비

자발급 비용이 면제되면 올해보다는 항로 이용객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양양국제공항은 첫 국제

선 정기노선인 상하이 노선을 비롯해 중국과 다양한 노선

이 개설되면서 개항 후 국제선이 가장 활발하게 운항되고

있다 더욱이 내년 4월1일부터는 중국 22개 도시와 하늘길

이 열려 국제공항의 위상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어 설악권에 새로운 희망을 불어넣어주고 있다

그렇지만 바닷길이든 하늘길이든 안정을 찾기에는 아직

갈 길이 멀다 지역경제 침체도 더욱 심화되고 있고 먹고

살기가 힘들어져 갈수록 인구는 줄고 있다 국가적으로도

경제민주화 남북관계 개선 교육 개혁 사회복지 확대 등 현

안이 산적해 있다 또 한해를 보내며 낙담과 실망을 뒤로하

고 사회 곳곳에 심화되는 양극화를 넘어 서로 어깨를 기대

며 살아가는 건강한 공동체 회복에 대한 바람을 가슴에 품

고 새해로 달려 나갈 준비를 하자

건강한 공동체를 향해 달려가자

거울아 거울아

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범죄피해자지원센터에서는

상담 지원 전화상담 면접상담 방문(출장)상담

의료 지원 협력병원 진료시 감면혜택 의료지원

법률 지원 수사기관 법정동행 정보제공

경제적지원 범죄피해로 인한 생계곤란자 경제적 지원 학자금지원 취업알선

센터 위치 강원도 속초시 중앙로 209호 1층 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 범죄피해자지원센터

연 락 처 상담전화 033-638-1111

대표전화 1577-1295

백미주 소설가middot양양여중 교사

32 2013년 12월 30일 1136호광고

Page 10: 속초 LNG도시가스 31일 첫 공급 - soraknews.co.krsoraknews.co.kr/pdf/1136.pdf지구를 자연휴양 체험형 여가·휴식공간 및 환동 해 국제관광 거점으로

기획10 2013년 12월 30일 1136호

올해는 속초지역 중middot고교 체육이 전

국적으로 명성을 떨쳤다 속초고 배구부

가 2013년 춘계 전국 남녀 중middot고 배구

연맹전에서 고등부 우승을 차지 대통령

배와 종별선수권을 동시에 석권했던

2007년 이후 6년만에 전국대회 정상에

섰다 속초중 축구는 lsquo제49회 추계 한국

중등(U-15) 축구연맹전rsquo에서 전국 준

우승을 차지해 축구명문으로 재도약을

알렸고 설악중 족구는 lsquo2013 전국 청소

년 족구 최강전rsquo과 lsquo2013 전국학교스포

츠클럽 족구대회rsquo에서 연이어 우승을

거두는 기염을 토했다

양양군이 지난 13년간 추진해온 오색

케이블카 설치사업이 올해 또 다시 무산

돼 지역사회가 크게 들끓었다 지난

2001년부터 전국에서 가장 먼저 추진해

온 오색케이블카 설치사업은 지난 9월

에 열린 제105차 공원위원회에서 부결

돼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고배를 마셨

다 이에 양양군오색케이블카추진위원

회 등이 환경부를 항의 방문하고 부당함

을 알리는 성명서를 전달하기도 했다

양양군은 향후 새로운 노선을 마련해 환

경부에 재신청한다는 방침이다

오는 12월 31일부터 기존 배관망이 깔

려 있는 공동주택을 시작으로 속초지역

에 LNG 도시가스가 공급된다 LNG 도

시가스는 양양군 강현면 용호리에 들어

설 예정이던 도시가스 정압관리소 설치

공사의 차질로 한 때 연내 공급에 차질

이 우려되기도 했다 논란이 됐던 LNG

의 평균 공급비용은 도 소비자정책위원

회에서 당 19853원으로 결정됐다 춘

천의 13348원보다는 6505원 원주의

12582원보다는 7271원 비싸게 책정됐

속초~자루비노middot훈춘 속초~블라디

보스특을 연결하는 국제항로가 지난 3

월 다시 열렸다 지난 2010년 10월 선박

충돌사고와 운항선사인 동춘항운의 경

영난 등으로 항로 운항이 중단된 지 30

개월만이다 운항선사는 스테나대아라

인(주)이고 선박은 뉴블루오션호가 투입

됐다 지난 12월 18일까지 모두 80항차

를 운항했으며 여객은 2만여명이 이용

했고 화물은 954TEU를 실어 날랐다 지

난 11월에는 lsquo한ㆍ러간 단기 비자(사증)

면제 협정rsquo이 체결돼 내년부터 무비자

로 항로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속초시가 올해 시승격 50주년을 맞았

다 시는 지난 1962년 11월 21일 공포된

lsquo시(市) 설치에 관한 법률rsquo에 의해 다음해

인 63년 1월 1일 시로 승격됐다 시는 시

승격 50주년을 맞아 지난 1월 7일 lsquo새로

운 속초시대rsquo를 여는 lsquo속초비전 2060rsquo을

선포하고 lsquo4대 추진전략rsquo을 발표했다 속

초시는 시 승격 50주년을 기념해 청대산

단풍나무길 조성등 다양한 기념행사를

열었으며 속초의 역사와 역동적으로 발

전하는 현재의 모습을 담은 타임캡슐을

지난 10월 설악해맞이공원에 매설했다

속초 대포항 개발사업이 지난 5월 착

공 10년만에 마침표를 찍었다 지난

2003년 정부와 속초시가 공동으로 진행

한 대포항개발사업은 총 978억원이 투

입돼 항만 매립과 방파제 및 물량장 조

성 공사가 진행됐다 여기에 항내를 관

통하는 4차선 도로가 개설됐고 수산물

유통센터 어업인복지회관 수산물직매

장도 들어설 계획이다 현재 24층과 29

층 호텔 건립 계획도 세워져 있다 이에

따라 대포항이 앞으로 다기능 종합관광

어항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올해 새 정부가 들어서면서 금강산관

광 재개에 대한 기대가 높았으나 남북

실무회담이 무산돼 지역주민들에게 큰

실망감을 안겨줬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

난 8월 광복절을 맞아 북한에 이산가족

상봉을 제안하자 북한이 이산가족 상봉

과 함께 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한 남북

실무회담을 열자고 추가 제안하는 등 경

색됐던 남북관계가 다시 화해의 분위기

로 바뀌는 듯 했다 하지만 북한이 이산

가족 상봉을 4일 앞두고 9월 21일 무기

한 연기를 통보 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

한 남북실무회담도 무산됐다

어족자원 보호를 위해 60년 간 사용이

금지돼 온 3중자망 조업이 지난 2월말부

터 제한적으로 허용됐다 면세유 가격

상승과 어획량 급감에 따른 동해안 어업

인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도

내 3중자망 조업이 전국 최초로 제도권

내로 들어오게 되면서 동해안 6개 시middot

군은 매년 10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합

법적으로 3중자망을 사용할 수 있게 됐

다 하지만 조업구역과 조업기간 등을

놓고 동해안 연승과 자망 어업인 간의

갈등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어 앞으로 해

결해야 할 숙제로 남아있다

도루묵 어획량이 급격히 늘어 판로에

어려움을 겪자 강원도까지 팔을 걷고

나서 도루묵 팔아주기에 나섰다 도청

직원들은 lsquo도루묵 송rsquo 영상을 직접 제작

해 유트브에 올리는가 하면 이를 본 아

이돌 그룹까지 도루묵 송을 따라 불러

화제를 낳기도 했다 특히 최문순 도지

사는 소셜네트워크를 이용해 도루묵 팔

아주기에 적극 동참해 lsquo도루묵 지사rsquo라

는 애칭을 얻기도 했다 이런 노력으로

현재 도루묵 재고량은 대부분 소진된 상

태며 도루묵 가격도 1두름에 1만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정리 이용수 기자

양양국제공항 중국 노선 활성화

속초시 시승격 50주년 기념행사

속초지역 중middot고교 체육 전국에 명성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설치 또 다시 무산

속초지역에 LNG 도시가스 공급

속초~자루비노middot훈춘항로 재취항

대포항 개발사업 10년만에 마침표

금강산관광 중단 새 정부에서도 장기화

동해안 3중 자망 제한적 허용

도루묵 팔아주기 도까지 팔 걷어

설악신문 선정 2013년 설악권 10대 뉴스

올해 1월 양양~중국 상하이 노선의 첫

취항을 시작으로 양양국제공항의 중국

노선이 다양화 돼 국제공항의 위상을 되

찾게 됐다 특히 도는 지난 11월 진에어

와 중국 금학공항과 lsquo양양~중국 23개

도시 운항협약rsquo을 체결하고 12월부터

중국 3개 도시 겨울시즌 시범 전세기 운

항에 들어가 설악권 관광 활성화에도 기

대를 모으고 있다 양양국제공항에서 내

년 4월1일부터 중국 22개 도시의 전세

기 운항이 2016년 3월31일까지 계획돼

있어 국제공항의 위상이 더욱 높아질 전

망이다

기획 112013년 12월 30일 1136호

지방자치 시도와 도전lt43gt 기획연재를 마치며

ldquo닫힌 사고middot굳어버린 타성서 벗어나 넓은 시각으로 세상 바라볼 때rdquo

지난해 12월10일 lsquo전남 신안군의 생태

환경 보전 행정rsquo으로 시작한 기획연재

lsquo지방자치 새로운 시도와 도전rsquo을 이번

호 기사를 마지막으로 종료하고자 한다

부끄럽게도 직접 발로 뛰면서 현장을 취

재하지 않고 인터넷을 통해 각종 자료를

취합하는 간접 취재의 한계가 분명한 연

재기획이었다 하지만 거창한 벤치마킹

은 아닐지라도 타 자치단체의 사례 소개

를 통해 우리의 지방자치를 다시 돌아볼

작은 기회는 되었으리라 본다 마지막으

로 그동안 거론한 다양한 사례를 통해 우

리의 지방자치가 어떤 방향으로 나가야

할지 정리해보고자 한다

개방middot참여 통해 행정 혁신

먼저 주목할 만한 일은 많은 지방자치

단체가 더 이상 성장위주의 지역개발 전

략 대신 lsquo지속가능한 발전전략rsquo을 세워

추진하고 있다는 점이다 생태환경 보전

전략을 최고의 지역개발로 삼아 슬로시

티로 지정받고 갯벌과 염전 보존에 앞장

서는 전남 신안군 갯배를 보전하기 위한

국가시책에 따라 장항국가산업단지 대신

국립생태원과 생태산업단지를 유치해 생

태산업과 생태관광을 지역발전의 동력으

로 삼고 있는 충남 서천군 전국 최초로

탄소제로하우스인 lsquo에코센터rsquo를 운영하

고 탈원전을 위해 태양광 발전에 앞장서

는 서울 노원구 지난 2004년 방사성폐기

물처분장 반대싸움 이후 전국 최초로 주

민이 출자하는 시민발전소를 건설하고

에너지 자립마을 조성에 앞장서는 전북

부안군 로컬푸드 직매장을 통해 지역에

새 활력을 불어넣은 로컬푸드 1번지 전북

완주군 2005년 국내 최초로 유엔대학으

로부터 lsquo지속가능발전교육을 위한 지역

거점센터(RCE)rsquo로 지정받아 지역에서

지역가능발전교육(ESD)을 체계적으로

진행해온 경남 통영시

기존의 성장 위주의 지역개발은 환경

훼손과 양극화 등 큰 사회적 문제를 잉태

했다 많은 자치단체가 균형 잡힌 성장과

윤리적 소비 포용적 사회를 지향하는

lsquo지속가능발전전략rsquo을 펼치고 있다

두 번째로 많은 자치단체가 개방과 참

여를 통해 행정을 혁신하고 있음에 주목

해야 한다 더 이상 행정은 공무원들의 독

점 영역이 아니다 많은 자치단체들이 주

민이 주체가 되는 참여민주주의를 통해

지역공동체에 새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주민참여형 거버넌스로 마을 주민이 스

스로 문화와 복지 마을가꾸기에 나서는

수원의 마을르네상스운동 SNS를 활용

한 주민과의 원활한 소통으로 신속행정

을 구현한 서울 서초구청과 성남시 전국

에서도 가장 모범적으로 주민참여예산

제를 운영하여 주민총회와 모바일투표를

통해 주민제안사업을 선정해 예산에 반

영하는 서울 은평구 의회청사에 북카페

를 만들어 시민들에게 개방해 소모임과

토론 공간으로 활용하고 본격 예산 심의

에 앞서 시민들로부터 먼저 의견을 듣는

경기 과천시 의회 행정이 아닌 주민이 주

체가 되는 마을만들기와 귀농사업을 통

해 귀농귀촌의 메카가 된 전북 진안군 주

민참여형 도시기본계획 수립이라는 새로

운 혁신모델을 만든 청주시 전국 최초로

행정과 시민단체가 함께 나서서 주거복

지네트워크를 구축해 봉사단체의 집수리

를 함께 지원하고 공유하는 충남 천안시

행정의 잘못을 백서로 작성하여 공개하

고 수백명의 시민이 참여해 지역미래비

전을 함께 만든 경기 파주시

이제 개방과 참여는 새로운 지방자치

최고의 화두로 자리 잡았다 아울러 과거

장성군이 민간기업을 모델 삼아 공무원

이 경영하는 행정을 추구했지만 이제 더

이상 주목받지 못하고 있음도 상기할 필

요가 있다 지금 변화의 동력은 참여와 공

유를 통해 민으로부터 분출하고 있다

대안경제 모색middot다양한 복지사업 추진

세 번째로 주목할 일은 각 자치단체가

대안경제의 모색에 적극 나서고 있다는

사실이다 고용 없는 성장과 양극화 서민

경제의 정체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으로

공유경제 사회적경제 네트워크를 구축

하는데 지방자치단체가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다 지난 3월 지방자치단체의 연

대를 통해 사회적경제를 함께 추구하는

lsquo전국 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협의회rsquo가

출범해 활동에 들어갔다 29개 자치단체

가 함께하는 협의회는 급증하는 협동조

합과 마을기업 사회적기업 자활공동체

등 이른바 lsquo사회적경제rsquo를 뒷받침해 지

역공동체를 되살리겠다는 취지로 발족했

공정무역과 사회적기업을 내세워 이마

트에 지역업체를 입점시키고 착한소비를

내세워 지역 사회적기업 제품 판촉을 통

한 일자리 창출에 나서고 전국에서 처음

으로 사회적기업허브센터를 설립한 서울

성북구 마을기업과 협동조합 운동을 통

해 쇠퇴해가는 수제화 산업을 다시 일으

켜 세운 서울 성동구 강원도 최초로 협동

조합지원센터를 설치 운영하고 협동조합

제품을 우선 구매하는 조례를 제정한 전

국협동조합 메카 원주시 전국의 지방자

치 현장에서 사회적경제를 통한 대안경

제의 모색은 계속 시도될 전망이다

네 번째로 주목할 일은 지역특성에 맞

는 다양한 복지사업의 확대이다 인권조

례를 제정하고 인권도시를 선언해 주민

의 인권증진에 앞장서는 광주광역시와

울산동구 10분거리에 도서관을 조성하

여 누구라도 쉽게 도서관을 이용하게 만

든 경기 용인시와 서울 관악구 공동간병

인제를 운영하여 저소득층의 간병인 부

담을 없앤 서울시의 lsquo환자안심병원rsquo 이

미용 자원봉사 가전제품수리 보일러

행정상담 등 총 19개 분야에 걸쳐 마을마

다 찾아다니며 봉사활동을 하는 통합 이

동봉사단을 운영하는 전남 고흥군 주5

일제 수업으로 토요일 시간 아이들의 교

육을 책임져주는 교육지원활동을 펼치는

서울 관악구 박봉에 시달리는 사회복지

사 처우개선을 위해 전국에서 가장 먼저

처우개선의 내용을 담은 조례를 통과시

킨 경기 오산시 학교급식지원센터를 통

해 식생활교육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는

경기 시흥시 이제 복지사업은 지방자치

의 핵심사업으로 자리잡아 다양한 형태

로 시도될 것으로 전망된다

마지막으로 주목할 일은 지역의 역사와

문화예술에 대한 재발견이다 낡고 허물

어지고 불편한 과거를 밀어버리는 것이

능사라는 인식을 불식시키고 과거는 훌

륭한 유산이라는 관점에서 시민단체 주

도로 골목길 투어를 활성화시킨 대구 중

구 독특한 풍광을 지닌 달동네를 부산을

대표하는 문화예술 관광명소로 바꾸어

놓은 부산 사하구 감천문화마을 사랑방

문화클럽을 통해 1천개의 문화예술 동호

회를 활성화시켜 시민이 주도하는 지역

문화를 만들어낸 경기 성남시 문화재단

설립을 통해 전문 문화예술단체 지원뿐

만 아니라 시민동아리도 크게 활성화시

킨 전북 익산시 시민이 참여하는 지역의

문화예술은 이제 주민의 삶의 질과 직결

되는 요소로 자리 잡고 있으며 새로운 지

역의 활력소로 작용하고 있다

이렇게 많은 지방자치 사례를 둘러보면

서 과연 우리지역에는 어떤 변화가 필요

할까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닫힌 사고와

굳어버린 타성에서 벗어나 보다 넓은 시

각으로 세상을 바라볼 때이다

엄경선 프리랜서 기자

올해 3월에 열린 lsquo전국 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협의회rsquo 출범식 대안경제를 찾는 자치단체의 시도는 계속되고 있다

삼척시는 1년에 해양레일바이크를 비롯해 관광지 수익이 70억여원에 달해 재정운영에 상당히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종합12 2013년 12월 30일 1136호

속초 대포농공단지에서 냉

동게살을 생산하는 성진상사

(대표 이광표)가 강원지방중

소기업청으로부터 속초지역

에서 유일하게 lsquo2013 하반기

수출유망중소기업rsquo으로 선정

됐다

이번 수출유망중소기업 선

정에는 성진상사를 비롯해 도

내에서 성장 가능성이 큰 14

개 기업이 선정됐다

성진상사는 지난 18일 강원

지방중소기업청으로부터 수

출유망중소기업 지정증을 받

았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속초지역에 건강한 식생활 교

육을 추진할 네트워크가 출범할

예정이다

(사)식생활교육강원네트워크

는 지난 23일 속초양양교육지원

청 청람관에서 lsquo식생활교육속초

네트워크 결성을 위한 설명회rsquo를

열었다

이날 설명회에는 목영주 (사)식

생활교육강원네트워크 상임대표

와 장석근 공동대표 김시성 도의

원 박명수 시의회 의장 홍우

길middot정경숙middot방대식 시의원 해

오미속초21과 속초한살림 속초

경실련 속초고성양양환경운동

연합 속초시여성인권센터 속초

YWCA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설명회는 황민영 (사)식생활교

육국민네트워크 상임대표의 lsquo식

생활 교육운동의 방향 및 과제rsquo

특강 정희숙 (사)식생활교육강원

네트워크 사무처장의 lsquo식생활교

육강원네트워크 추진 결과rsquo 보

고 식생활교육속초네트워크 준

비위원회를 위한 간담회 등으로

진행됐다

이날 설명회 후 식생활교육속초

네트워크 준비위원장에 이충일

청봉초교 교장이 선임됐으며 앞

으로 해오미속초21을 중심으로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이날 황민영 대표는 ldquo서구화된

식생활이 우리 삶에 스며들면서

우수한 우리 전통식의 유지 및 발

전이 어렵게 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성인병 증가 과도한 음식물

쓰레기 발생 등의 부정적인 면이

많이 생겨나는 추세rdquo라며 ldquo식생

활교육지원법에 국가와 지자체

는 국민 식생활 개선과 전통식 생

활문화의 개선 및 발전을 위해 필

요한 시책을 수립해 시행해야 한

다고 명시돼 있지만 학교 교육에

서도 식생활교육의 비중이 낮은

게 현실rdquo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ldquo식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환경 건강 배려 등 3대 핵심가치

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녹색

식생활의 개념을 재정립할 필요

가 있다rdquo며 ldquo올바른 밥상혁명을

통해 건강한 가정과 국민이 되도

록 전 국민적인 식생활 교육이 필

요하고 속초에도 이런 네트워크

가 빠른 시일 안에 형성돼 자리

잡길 기대한다rdquo고 말했다

식생활교육강원네트워크는

올바른 식생활 전파 전통식문

화의 계승과 발전 농어업 및 농

어촌의 활성화 사회단체들의

교류 및 협력 등을 목표로 2010

년 12월 창립됐으며 현재 강릉

원주 춘천 등 3개 지자체에서 네

트워크를 결성해 운영하고 있으

며 횡성과 태백 화천은 현재 준

비위원회를 구성한 상태다

식생활교육강원네트워크는 쌀

소비 촉진 및 식문화 개선을 위한

가래떡 캠페인을 비롯해 저염식

식습관 실천 아침밥 먹기 녹색

매점 녹색식생활매니저 양성 과

정 운영 찾아가는 식생활 교육

농어촌 체험 등의 사업을 전개하

고 있다 이우철 기자

경동대학교가 2013년도 대

학기관평가 lsquo인증rsquo을 받았다

고 지난 26일 밝혔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한국

대학평가원이 시행하는 대학

기관평가인증은 대학이 고등

교육기관으로서 기본요건을

충족하고 있는지 여부를 심사

하고 판정해 우수대학에 한해

lsquo인증rsquo을 부여하는 제도이다

2011년부터 본격적으로 시

행됐으며 평가는 정부 인정기

관으로 지정된 한국대학교육

협의회 한국대학평가원이 맡

는다

경동대는 이번 평가에서

대학사명 및 발전계획 대학

구성원 교육 교육시설

대학재정 및 경영 사회봉사

등 6개 평가영역을 모두 충족

시켰고 서류심사와 함께 전

문 평가단의 현지방문평가도

통과해 최종 인증자격을 받았

다고 밝혔다

인증 유효기간은 내년부터

2018년까지 5년이며 대학기

관평가 인증결과는 내년부터

대학교육특성화사업 등 정부

의 각종 재정지원사업 참여를

위한 기본요건 등으로 활용된

경동대 관계자는 ldquo대학기관

평가 인증은 교육의 질이 매

우 우수한 대학임을 공식 인

정받은 것rdquo이라며 ldquo대학통합

뒤 교수middot학생middot직원 등 전체

구성원들이 학교발전을 위해

노력한 결과rdquo라고 했다

한편 대학기관평가 인증서

및 인증패 수여식은 지난 27

일 밀레니엄서울힐튼호텔에

서 열렸다 이용수 기자

백영철(57 사진) MG속초중앙

새마을금고 이사장이 새마을금

고중앙회 이사로 재선출됐다

백 이사장은 지난 26일 오전 11

시 새마을금고중앙회 강원지역

본부에서 열린 회의에서 재선출

됐다

새마을금고

중앙회 이사는

전국 13개 시middot

도지부에서 지

역별로 한명씩

선출한다 고명진 기자

황민영 (사)식생활교육전국네트워크 상임대표가 lsquo식생활 교육운동의 방향 및과제rsquo에 대해 강의하고 있다

이광표 성진상사 대표(오른쪽)가 지난 18일 강원지방중소기업청으로부터 수출유망중소기업 지정증을 받았다

식생활교육 속초네트워크 결성 추진

지난 23일 설명회 개최hellip준비위원장에 이충일 청봉초교 교장

성진상사 강원 수출유망중소기업 선정

백영철 MG속초중앙새마을금고 이사장

새마을금고중앙회 이사 재선

경동대 2013년도 대학기관평가 lsquo인증rsquo

광고 132013년 12월 30일 1136호

middot프리랜서 기자가 만난 사람middot사람들

middot시민기자 공동취재

middot설악 휴게실

동화작가 겸 웹툰 프로듀서 황재오 씨 15면

사랑을 실천하는 행복바이러스 16~17면

속초고등학교총동창회 장학문화재단 박충근 이사장 18면

시민기자가 만난 사람 조각가 신동진

공간에 대한 남다른 시각 가진 조각가의 개인 공간 lsquo집rsquo

우리지역의 대표적인 조각가이면서 현

재 교직에 몸담고 있는 신동진 작가의 집

을 찾았다 공간과 사물 재료에 대한 이

해와 탐구가 남다른 조각가가 집을 지었

다니 호기심이 발동했다 아니나 다를까

현관 바닥에 타일 하나를 고르기 위해 서

울에 서너번을 다녀왔다는 지인의 말에

lsquo이거다rsquo 싶어 단숨에 약속을 잡고 달려

갔다

신동진 작가는 현재 설악고등학교에서

미술교사로 재직 중이며 동시에 조각가

로 활동 중이다 청년시절 대한민국미술

대전에 입상한 바 있는 그의 대표적인 작

품으로는 속초 이마트의 lsquo남성 흉부상rsquo

대포동 해변의 lsquo바다와 연인들rsquo 공동제

작한 설악해맞이공원 해변의 lsquo인어연인

상rsquo 등이 있다 특히 그의 작품들은 조형

물에 공간을 부여함으로써 작품의 공간

적 시간적 관점을 넓혀 과거와 현재의 조

화 자연과 조형물의 조합을 이뤄낸다는

평을 듣고 있다 신 작가의 관점과 고집으

로 만들어진 집 그 안에 담긴 애정과 그

동안에 보여준 작품 세계의 단면을 들여

다보고 싶었다

단열 고려한 단층의 아늑한 집

고성군 토성면에 위치한 작가의 집은

30평 남짓의 주택과 25평의 작업실 두

채로 구성된 단층의 아담한 집이었다 마

당에는 작게 텃밭이 있고 한 편엔 구도라

도 맞춘 듯 주택과 똑같은 모양의 개집 두

개가 나란히 놓여 있었다 가족이 거주하

는 주택은 남서향으로 거실을 통한 베란

다가 정면에 위치하고 독특하게 현관이

건물 뒤편에 있었다 전체적으로 외관상

창이 크고 많아 전망이 기대되는 집이다

ldquo특별할 것은 없습니다 살면서 소박하

게 가족이 편히 머물 수 있는 나만의 집

하나 같고 싶었는데 직장생활을 하고 아

이들을 키우다보니 조금씩 미뤄지다 이

제야 짓게 된 것 뿐이죠 다만 조각을 하

는 사람으로서 집을 지을 때 작업실 하나

는 있었으면 하는 바람은 늘 갖고 있었습

니다rdquo

신 작가는 대수롭지 않게 말하지만 집

을 지어 본 사람이라면 자신의 맘에 쏙 들

게 집을 짓는 다는 게 쉽지 않다는 걸 잘

알 것이다 작가는 평소 미니어처 형태의

구상도를 다양하게 제작해 보면서 실평

수에 비해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강소주택으로 집을 짓기로 했다 특별히

봄 가을이 짧고 겨울이 긴 영동지역의 기

후를 고려해 채광시간이 가장 긴 남서향

을 선택하고 북방식을 적용했으며 방마

다 상호 보온할 수 있도록 겹집으로 구상

하고 외벽에는 붙박이장이나 책장을 설

치해 단열과 보온에 신경을 썼다 뿐만 아

니라 원활한 통풍과 환기를 위해 최근 시

공되고 있는 아파트의 창문과 출입문 배

치를 적용했다고 한다

아름다운 창밖 전망과 미니 갤러리

건물 뒤에 위치한 현관을 통해 집안으

로 들어가면 좌측으로 신 작가의 조각품

들이 전시되어 있다 실제 수납과 조각의

좌대역할을 할 수 있도록 높이 80cm에

맞춘 미니 갤러리장이다 상단에 간접적

으로 설치된 조명이 조각품의 견고하고

웅장한 느낌을 잘 살려주어 마치 전시회

장에 온 듯한 느낌이 들게 한다 미니 갤

러리장을 지나 신을 벗고 한 발자국 집안

으로 들어서면 오른쪽으로 작은 채광창

의 빛을 받으며 작가의 조각품 하나가 그

림처럼 놓여있다 편안하고 차분한 분위

기로 미니 갤러리장과는 또 다른 느낌이

다 조명과 채광을 이용해 다양하게 조각

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집안 구석구석에

전시공간을 마련한 작가의 손길이 느껴

졌다

이어 작가로부터 안내 받은 각각의 방

들은 그 공간마다의 특성과 생활패턴에

맞춰 창의 크기와 높이를 달리하여 다양

하고 차별화된 조망 분위기를 연출한 점

이 눈에 띄었다 안방의 경우 단열과 보

온을 위해 외벽으로 붙박이장을 놓았는

데 그 가운데로 세로의 직사각형 창이 낮

고 길게 놓여있었다 주로 좌식생활을 하

는 안방은 창문턱의 높이를 60cm로 비

교적 낮게 설치하여 앉은 자세에서도 창

밖을 볼 수 있도록 했다 반면 서재는 의

자에서 창밖을 볼 수 있도록 창문턱 높이

를 1m로 하였다 창틀로 보이는 전망이

각각의 미술작품으로 보이게 하려는 작

가의 의도가 담긴 것 같다

작가의 작업실과 향후 계획

마지막으로 작가의 작업실을 방문했

다 어느 작가의 작업실이 다 그렇겠지만

조각가의 작업실은 마치 골동품 가게나

땀 냄새가 나는 노동자의 방 같았다 흙

이나 목재를 재료로 하다보니 포대에 담

겨 쌓여진 재료들이 주는 인상 때문이라

고 생각됐다 그러나 작업실 한 편에는 작

가의 습작들이 비범한 모습으로 한 자리

를 차지하고 있었고 작업대 위에는 아직

완성되지 않은 작품들이 앙상한 형태로

놓여있었다

이곳은 하나의 작품을 만들기 위해 작

가가 많은 시간 체류하며 고뇌하고 작품

을 구상하는 장소다 들여다보는 것만으

로도 마음이 설렜다

신 작가는 ldquo한 번 손을 데면 10시간이

고 12시간이고 끝을 내야만 한다 중간부

터 다시 몰입하기란 쉽지 않기 때문rdquo이라

며 ldquo앞으로 작업실에서 많은 시간을 보낼

계획rdquo이라고 말했다

그는 인체조각을 바탕으로 단순하고 기

하학적인 공간을 추가하여 보는 이의 상

상을 담아내는 새로운 조형작업을 준비

하고 있다 작품 수량이나 제작시간에 구

애받지 않고 완성도에 치중할 생각이다

교직 은퇴 후에는 기회가 된다면 그동안

정리해온 독서 노트의 내용을 구분 정리

하여 우리나라 옛 그림의 상징과 의미 불

교 미술 읽고 느끼기 신화와 종교로 읽는

서양 미술 골동품과 문화재의 감상과 해

석 명화에 담긴 암시와 알려지지 않은 이

야기 등을 테마로 강의를 해볼 생각이다

오랫동안 준비해온 자신만의 공간에서

작가가 만들어낼 작품들을 생각하니 벌

써부터 기대가 된다

차은정 시민기자

조각가이며 현직 교사인 신동진 작가가 작업실에서 카메라를 향해 포즈를 취했다

단열과 보온이 좋고 작은 규모의 전시공간이 돋보이는 신동진 작가의 집

집안 현관에 위치한 미니 갤러리장 좌대를 높이고 조명을설치해 작품을 돋보이게 했다

신동진 작가의 작품 대포동 해변의 lsquo바다와 연인들rsquo

152013년 12월 30일 1136호

프리랜서 기자가 만난 사람middot사람들 속초출신 동화작가 겸 웹툰 프로듀서 황재오 드림 컴 어스 대표

ldquo속초는 이야기와 콘텐츠 보물창고hellip지역 이미지 웹툰으로 전달하면 대중 공감ldquo

유년시절 동네마다 흑백TV가 놓인 만

화가게가 있었다 공책에 만화를 그려 급

우들과 나눠보던 어린 만화가도 있었다

아마 속초에서 가장 컸던 만화골목은 지

금은 사라진 철둑길 속초초등학교 옆문

일대였을 것이다

세월이 흘러 이젠 웹툰(webtoon)이 대

세다 웹툰은 인터넷을 뜻하는 웹(web)과

만화를 의미하는 카툰(cartoon)을 합성한

말로 인터넷을 매개로 배포하는 만화다

단순히 만화책을 스캔(scan)해 그대로 게

재하는 게 아니라 각종 멀티미디어 효과

를 동원해 제작된 인터넷 만화를 말한다

영화 lsquo은밀하게 위대하게rsquo 총괄프로듀서

요즘은 이들 웹툰이 TV드라마나 영화

로 만들어진다 2013년 700만 관객을 동

원한 영화 lt은밀하게 위대하게gt의 원작

이 웹툰이었다 웹툰 lt은밀하게 위대하

게gt의 원작 발굴과 출판 캐릭터 프로모

션 등 제품화를 총괄한 사람이 lsquo드림 컴

어스(Dream come us)rsquo 황재오 대표(40middot

속초고 39회)이다 하나의 만화원작을 영

화 출판 캐릭터 등으로 다양하게 쓰임새

를 확장하는 게 OSMU(One Source Multi

Use) 전문 프로듀서인 황재오 대표의 역

할이다

황 대표는 중앙시장 골목에서 유년기를

보낸 lsquo황실주단rsquo 집 아들이다 속초에서

초middot중middot고를 나와 강원대 법학과를 졸

업하고 삼성그룹에 입사해 마케팅기획과

재무부서에서 근무하다 지난 2004년 퇴

사한 후 여러 가지 사업을 하다가 2009년

lt약속했으니까요gt라는 동화로 데뷔했

다 lt약속했으니까요gt는 그 해 서울어린

이도서관 선정 겨울방학 권장도서로 추

천되었다 그 뒤 lt내 친구 용기gt(콘텐츠

진흥원 차세대 지식서비스분야 우수작

선정) lt리틀 헬로우 고스트gt 같은 동화

책을 썼다

만화로는 lt모든 걸 걸었어gt(인터넷 lsquo다

음rsquo에 연재 경기소재 발굴사업 선정 작

품) lt소나기gt(인터넷 lsquo다음rsquo에 연재) lt

빚내는 청춘gt(사람 사는 이야기) 등의 작

품활동을 하고 있다

그는 또 lt은밀하게 위대하게gt 총괄프

로듀서뿐 아니라 동남아와 해외에 유명

한 네이버 lt스마일 브러시gt의 와루 작가

lt소녀 더 와일즈gt lt열아홉 스물하나gt의

제나 등 다양한 아티스트들을 발굴하고

프로듀싱 했다 영화 lt위험한 상견례gt 만

화총괄 영화 lt헬로우 고스트gt 프로모션

콘텐츠제작 등 만화를 기반으로 영화 캐

릭터 애니메이션 소설 동화 등 각 분야

에서 원작을 가지고 다양한 콘텐츠로 개

발하는 사업을 하고 있으며 1인 기업과

중소기업 멘토링을 통해 기술개발 창업

등을 도와 수십 개의 1인 기업 창업을 지

원하고 육성했다

황 대표가 운영하는 lsquo드림 컴 어스

(Dream come us)rsquo는 훈 와루 제나 등 유

명 웹툰 만화가와 작가 감독 배우 등 20

여명의 소속 아티스트와 콘텐츠제작 현

장에서 활동하는 10여명의 전문 프로듀

서를 두고 유명 중소기업이나 메이저 기

업 등과 함께 원 소스 멀티유스(One

Source Multi Use 하나의 소재를 서로 다

른 장르에 적용하여 파급효과를 노리는

마케팅 전략)사업을 실현하는 콘텐츠 그

룹이다

설악산middot바다middot시장골목 동화 배경으로

황 대표는 고향 속초가 이야기와 콘텐

츠의 보물창고라고 말한다 곰치국 알도

루묵 도치알탕 호떡 닭강정 감자옹심

이 오징어 대게 등 훌륭한 먹을거리와

실향민 설악산 바다 영랑호 등 자연환

경과 같은 소재로 할 이야기가 무궁무진

하다고 한다 황 대표는 lt약속했으니까

요gt lt내 친구 용기gt 등 동화의 배경이 속

초였고 설악산 바다 시장골목 등의 이

야기가 주를 이루기 때문에 관련 이미지

들을 원한다면 속초를 위해 제공할 수도

있다고 했다

황 대표 본인이 프로듀싱을 했던 작품

lt은밀하게 위대하게gt에 등장한 소시지

가 매출 급성장을 가져왔듯이 lt은밀하게

위대하게 2gt에서도 원작자와 속초에서

나는 먹을거리 중 뭘 넣을 수 있을까하고

함께 고민한다고 했다 지금 진행 중인

시골마을 배경작품 네이버 웹툰 lt소나

기야gt의 영화화를 위해 영화사와 협상

중인데 속초에서 촬영했으면 하는 마음

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황 대표는 특히 설악권과 관련이 있는

대중 예술인들인 lsquoDJ DOCrsquo의 정재용

lsquo꽃피는 봄이 오면rsquo을 부른 BMK 영화제

작사 lsquo더 타워 픽처스rsquo의 이수남 대표 외

갓집이 청호동인 가수 겸 배우 이승기 강

원 고성에서 유년을 보낸 김C 등이 한자

리에 모인다면 다양한 이야기 거리들이

참 많이 나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들을

한자리에 모을 수만 있다면 속초에 센세

이션이 일어날 것이며 이들이 고향에서

활동하는 아티스트와 연계된다면 그 반

응은 상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황 대표가 이런 기대를 하는 이유는 바

로 lsquo훌륭한 이야기는 콘텐츠를 융middot복합

하는 것rsquo이기 때문이리라

웹툰을 활용한 지자체 홍보 추세

미래의 소비주체인 젊은 층에 대한 관

광지 속초의 홍보가 제대로 이뤄지고 있

는 것일까 더더욱 확장되는 스마트폰 기

술에 맞춰 이미 수도권 지자체의 홍보기

법도 바뀌고 있다고 한다

황 대표는 지난 2010년 속초관련 이야

기를 웹툰에 하려고 했는데 당시 이에 대

한 인식 부족으로 방향을 틀어 현재 거주

하고 있는 부천 관련 소재 이야기인 lt모

든 걸 걸었어gt라는 작품을 했다고 털어

놨다 당시 인터넷으로 400만명 이상의

사람이 그 작품을 보았고 관련 이미지는

부천시 벽화 홍보영상 도서로 전국에 배

포되는 등 지역홍보의 우수사례로 뽑히

고 있다고 한다 경기도 광명시 남양주

시 부천시 등이 콘텐츠를 만화로 인터넷

에 유포하고 출판하는 사업을 하고 있고

경북콘텐츠진흥원은 내년 개봉될 lt신과

함께gt 주호민 작가를 섭외해 네이버 웹

툰으로 연재하고 있으며 제주도는 캐릭

터 발굴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한다

단순한 지역의 홍보기사가 아니라 사

람들에게 감동과 기쁨을 주는 우리지역

만의 이야기와 영상 이미지를 웹툰으로

전달하면 대중의 공감이 따라오고 자연

히 관광지 속초에 대한 이미지가 제고될

것이란 게 황 대표의 웹툰 사업전략이다

고향 속초서 콘텐츠 사업 하고 싶어

20~40대들이 고단한 대도시 생활을

접고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은데 마땅한

일자리가 없어 귀향하지 못하는 게 문제

다 창의력을 가진 젊은이들이 고향에 안

착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중요하다고

황 대표는 강조한다 이들이 지역문화와

먹을거리 등으로 창업할 수 있는 시스템

과 숙소 문화예술에 대한 교육 트렌드

를 읽는 강연 등의 교육과 모임 창업교

육 문화환경들이 조성돼야 젊은 도시로

미래 경쟁력을 담보할 수 있다는 생각이

황 대표는 또 시내에 젊은 사람들이 운

영하는 아기자기한 게스트하우스나 특

색 있는 음식점이 많아야 한다고 말한다

관광지 속초는 먹고 자고 보는 대중문화

가 아기자기하고 디테일해져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내년에 고향 속초에서 대중적으로

유명한 이사급 작가(lsquo은밀하게 위대하

게rsquo 훈 작가 lsquo스마일브러시rsquo의 와루 작

가)와 함께 팬 사인회나 전시회를 계획하

고 있다고 귀띔했다

황 대표가 고향에서 하고 싶은 일은 회

사가 보유한 콘텐츠로 게스트하우스와

카페 인터넷쇼핑몰과 매장을 하는 것이

다 게스트하우스에 lsquo은밀한 방rsquo lsquo위대

한 방rsquo lsquo해치지 않는 방rsquo lsquo스마일 브러

시 방rsquo lsquo내 친구 용기 방rsquo 같은 것을 두

고 친분이 있는 문화예술계 인사들을 초

청해 공연과 전시도 하고 회사가 보유한

이미지와 예술작품 고서들을 전시하고

이야기하고 싶은 문화공간도 만들고 지

역특산물을 인터넷과 매장에서 파는 일

도 해보고 싶다고 한다

그 무엇보다도 가장 하고 싶은 일은 콘

텐츠 현장의 노하우를 지역 청소년들에

게 가르쳐 지역인재를 만들어 보는 것이

라고 포부를 밝혔다

드림 컴 어스 황재오 대표

황재오 작가의 동화책에 나오는 속초중앙시장 장면이수영프리랜서 기자

행복바이러스를 가장 효과적으로 전파

하는 방법은 문화예술이다 의식주로도 해

결할 수 없는 삶의 풍요로움은 문화예술의

수혜에서 완성된다 이런 의미에서 올해 가

장 왕성한 자원봉사 활동을 펼친 봉사단체

는 lsquo풀묶음 문화나눔봉사단rsquo이다 60세 이

상 어르신으로 구성된 봉사단은 초등학교

돌봄교실이나 지역아동센터 노인복지관

등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 달

려갔다 이들이 나누는 사랑은 lsquo문화rsquo 아

이들에게는 동화구연을 하고 또래의 어르

신들과는 사물놀이나 민요 등 흥겨운 문화

예술을 나눈다

속초문화원의 어르신문화학교 출신으로

구성된 봉사단은 지난해부터 문화봉사활

동 소양교육을 받으며 실력과 마음을 닦았

다 지난 11월로 소양교육이 끝난 봉사단

어르신들은 내년부터 4월까지 더욱 다양

한 문화봉사를 위한 워크숍을 월 2회 가질

예정이다 끊임없이 담금질을 하며 다양한

문화예술을 학습하고 그 내용을 공유하는

문화자원봉사자 어르신들이야말로 행복

바이러스를 전파하는 따뜻한 삶의 전형을

보여준다 김인섭 시민기자

16 2013년 12월 30일 1136호 172013년 12월 30일 1136호

시민기자 공동취재 행복바이러스

365도의 체온으로 겨울을 따뜻하게 만드는 사람들

한해의 마지막을 마무리하는 시민기자 협동취재는 행복바이러스를 전파하는 우리 이웃의 모습이다 미용자원봉사부터 동화구연 손

뜨개질까지 자신의 능력을 활용하여 다양한 방법으로 사랑을 실천하는 이들의 모습은 큰 감동으로 다가온다 행복을 나누는 삶이란

시간의 문제가 아니라 의지의 문제임을 확인하게 만드는 삶의 모습 우리 지역이 행복공동체가 될 수 있도록 뜨거운 에너지를 나누

는 이웃의 삶을 만나 보았다 lt편집자 주gt

속초의료원 lsquo사랑터울(회장 방혁민)rsquo은 2009년 6월

병원 내 보호자가 없는 환자나 거동이 불편한 고령의 어

르신들의 세발봉사를 시작으로 만들어진 단체이다 5년

차 활동 중인 사랑터울은 점차 지역사회로 그 활동의 범

위를 확대시켜 노인 위기가정 수급자 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알차게 봉사를 하고 있다

사랑터울 회원들은 매월 둘째주 토요일 환자들의 머

리를 감겨주는 세발봉사를 하고 있으며 2012년부터 참

사랑교회 무료급식소에서 자녀들과 함께 급식봉사와

혈압 당뇨체크 등의 진료봉사도 함께 펼치고 있다

또 2009년부터 회원들의 회비와 의료원 직원 및 외부

성금을 모아 매년 3000장의 연탄을 독거노인과 수급자

가정을 추천받아 직접 배달하고 있다

4월에는 속초시자원봉사센터와 함께 럭키설악1차아

파트 경로당에서 lsquo행복한 생신잔치rsquo 음식봉사도 펼쳤

다 또 2011년부터 3년째 연말에 불우이웃 10가구를 선

정해 쌀과 김치 라면 등의 물품도 전달했으며 형편이

어려운 청소년 2명을 추천 받아 각각 60만원의 장학금

도 지급했다 사랑터울은 지난 26일 병원에서 쓸쓸하게

연말을 보내는 환자와 보호자들을 위해 송년의 밤 행사

를 열어 라인댄스 오카리나 색소폰 레크댄스 등의 재

미있는 공연을 선사했으며 다과와 크리스마스 선물로

그들을 위로하고 쾌유를 빌었다

사랑터울을 이끌고 있는 방혁민 회장은 ldquo처음 4명으

로 시작한 사랑터울이 지금은 21명으로 늘어 마음이 너

무 든든하다rdquo며 ldquo내년에도 회원들과 함께 도움의 손길

이 필요한 곳을 찾아 온정을 나누겠다rdquo고 말했다

고인선 시민기자

ldquo내 아이가 소중하듯이 다른 아이들도 소중하다는 것

을 알게 되었다rdquo는 배꼽친구들이 있다 좀 더 엄밀하게

말하자면 태어나서 처음 사귄다는 배꼽친구들의 엄마

들 이야기다 아이들을 데리고 일주일에 한 번씩 만나

아이와 엄마들이 같이 놀더니 엄마들이 더 친해져 의미

있는 일을 도모하는 친구들이 되었다 모임의 목적이었

던 갓난쟁이들은 이제 어린이집으로 매일 등원하는 어

엿한 원생들이 되었으나 그 엄마들은 모임을 계속하면

서 다른 아이들을 위해 모자 뜨기를 한다

한살림 배꼽친구 엄마들은 국제 구호개발 세이브 더

칠드런(Save the Children)에서 하는 신생아살리기 모자

뜨기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 매주 금요일 정기 모임이

면 각자가 뜨고 있는 모자와 조각이불을 가지고 모여 서

로 가르치고 도와주며 한 코 한 코 떠 나간다 손이 빠르

지 않은 것으로 보나 모자의 모양으로 보나 숙련된 솜씨

와는 거리가 멀지만 대바늘 놀리는 태도는 사뭇 꼼꼼하

고 진지하다

ldquo내 아이가 어린이집을 가게 되니 그 시간에 남는 손

으로 뜨고 있어요 그리고 뜨면서 이 모자를 쓸 아이가

어떤 아이일까 하는 생각도 해요rdquo 모임의 제일 맏언니

엄경애씨의 말이다

ldquo우리 아이가 이 모자를 누구 줄 거냐고 묻길래 상황

을 자세히 얘기해주니 그 모자를 잘 챙기더라구요rdquo 4살

아들을 둔 서수영 모임지기의 말을 듣고 보니 배꼽친구

엄마들은 좋은 일을 하면서 아이들 인성교육도 저절로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행복 바이러스다

뜨개질 하면서 좋은 맘을 가지니 엄마도 행복하고 그

엄마를 보는 아이 또한 푸근하고 행복한 바이러스에 물

드는 것이다 그런 아이는 분명 커서도 가슴 따듯한 사

람이 될 것이다 느껴본 아이는 안다 모자를 쓰게 될 아

이도 알고 모자 뜨는 걸 보고 큰 아이도 그 사랑을 안다

참 고마운 일이다

지금까지 가로 40cm 높이 15cm 크기의 모자를 7개

정도 떴고 가로 세로 15cm 크기의 조각보는 10개정도

떴다고 하는데 내년 3월 5일 마감일까지 행복한 뜨개질

따뜻한 엄마이길 바란다 김진희 시민기자

계사년이 저물어 간다 세사에 정신없이 등 떠밀리다

보니 격류에 휩쓸린 듯 벌써 여기까지 왔구나hellip 올 한해

잘 살아냈나 이 lsquo잘rsquo이라는 부사 덕에 참과 거짓의 명

제에서 조금쯤 자유로워진 2013년 객관보다는 주관을

꺼내들고 자성에 잠겨 본다

김정숙(49세) 씨 반야노인요양원에서 3년째 미용자

원봉사를 하고 있는 그녀를 만났다 혼자서는 몸조차 제

대로 가누기 힘든 거의 환자급 어르신들의 머리를 주로

다듬어 드린다 ldquo신종플루 왔을 때요 속여고동문회에

서 자원봉사자를 찾고 있었는데 할 사람이 없대요 할

수 없이 밭 두어 뙈기 열심히 일구면서 집에서 놀고 있

던() 제가 하게 된 거죠 사실 속초자원봉사센터에 등록

을 하면 봉사시간에 따라 뭔가 혜택이 주어진다는 말도

솔깃했고요rdquo 고향은 속초시 동명동 하는 일은 부동산

중개업 ldquo내 인생 최고의 로또rdquo라는 남편(김차호 미르

부동산)과 ldquo4년이나 기다리고 기다리던 끝에 준비된 엄

마로서 감격스럽게 맞이한rdquo 첫딸(고1) ldquo학교에서 있었

던 모든 일을 엄마한테 다 이야기해야 직성이 풀리는rdquo

작은 딸(중3)과 함께 조양동 쉐르빌아파트에서 ldquo늘 평화

롭고 행복하게 잘rdquo살고 있다는 그녀 보건소에서 신종

플루 예방주사 맞으러 온 사람들을 줄 세우고 안내하는

봉사를 2009년 겨울 내내 했고 그 이듬해 구제역이 왔

을 때는 방역 작업하는 사람들에게 오뎅국 끓여주는 일

을 한 동안 했다 사설요양원에서 목욕봉사도 했었는데

어쩌다 인맥이 닿아서 지금껏 반야요양원에서 미용봉

사를 하고 있다

ldquo요양원에서 전화가 오면 그 주 토요일에 보통 오전 9

시쯤 가서 오전 11시나 11시 30분쯤 끝내요 그런데 프

로미용사 몇 분도 거기서 자원봉사를 해요 저야 원래

이 일이 직업이 아니니 조금만 신심을 내면 되지만 그

분들은 움직이면 그게 다 돈이잖아요 저 같으면 그렇게

까진 못할 것 같아요 더구나 제가 남들만큼 봉사를 많

이 한 것도 아니고 보통사람들보다 쬐끔 더 했을 뿐인데

이렇게 인터뷰한다는 건 스스로 생각해도 좀 뻔뻔한 것

같아요rdquo 그렇지 않다 세상은 김정숙 씨 같이 따뜻한

그런 조그만 불씨들이 모여 훈훈해지는 거다 라고 말하

진 못했다 너무나 활기차고 대범하고 행복한 lsquo호인rsquo(본

인 말로는 lsquo편협한 호인rsquo) 앞에서 더 이상의 긴 말은 무

의미하다는 판단이 섰기 때문이다 그녀의 소망은 부럽

게도 ldquo늘 지금만 같아라rdquo이다 그런 생각이 든다 그녀

는 자신이 받은 축복(대부분 남편으로부터 온)을 자원봉

사의 형태로 조금씩 외부로 흘려보내고 있다고 주어진

시간 거의 대부분을 남편자랑으로 채우는 그녀가 내 눈

에는 한 왕국의 황후쯤 되어보였다 삶을 제대로 사랑할

줄 알기에 지켜본 누군가를 여지없이 반성하게 만드는

그런hellip 위나정 시민기자

ldquo처음 밥사랑공동체 급식봉사를 시작한 계기는 22사

단 율곡전우회 봉사활동을 왔다가 어르신들이 어머니

같이 익숙하더라고요 그때부터 매일 하다보니 벌써 6

년째 하게 됐습니다rdquo

밥사랑공동체에서 만난 한동식(71세) 씨는 청력 상실

로 상이 3급이다 부인이 옆에 없으면 외출도 어려울 정

도로 본인이 수혜를 받아야 할 형편이다 하지만 그는

ldquo의식주는 공직생활로 국가연금을 받아 해결이 되니까

사회 환원을 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자원봉사를 한다rdquo

고 말한다

나이 들어 집에만 있으면 정신적으로 위축되지만 봉

사활동을 하면 사회활동의 폭도 넓어지고 몸을 바쁘게

움직이니까 건강에도 좋다고 한다 요즘은 주위 동료들

에게도 봉사활동을 권유할 정도다 현재 밥사랑공동체

봉사활동 외에도 기쁨봉사단 자원봉사대학 10기 율곡

전우회 상이군경회 활동을 통해서도 열심히 봉사하고

있다 그래서 얼마 전 강원도지사 표창도 받았다고 한다

그의 막내 아들(35세)은 지적장애 1급이다 ldquo제 아들

도 금강장애인주간보호소에 다니며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을 받고 있으니 더 베풀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아내

도 매일 함께 봉사를 다녀요rdquo

봄부터 가을까지 텃밭에서 상추 고추 등 각종 채소를

재배해서 이웃과 나눠먹으며 계속 베풂을 실천하고 싶

다는 한동식씨 청력 상실에도 비관하지 않고 lsquo나는 행

복하다rsquo는 마음가짐으로 교회에 나가 신앙생활도 열심

히 하고 있다고 한다

그의 집 벽면은 공직생활 중 받은 대통령 표창을 비롯

해 각종 훈장과 국가유공자증 국방부장관 표창 등이 장

식하고 있다 아들과 손자들에게 자랑스러운 아버지middot

할아버지라는 걸 보여주기 위해서라며 뿌듯해 하신다

아름다운 노후를 보내는 그에게 자원봉사는 가장 자랑

스러운 표창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김미정 시민기자

행복바이러스_속초의료원 사랑터울

환자들 세발봉사에서 지역사회 봉사까지

행복바이러스_한살림 배꼽친구

따뜻한 마음으로 행복을 수놓는 뜨개질

행복바이러스_미용자원봉사자 김정숙 씨

삶을 사랑할 줄 아는 그녀의 행복 나누기

행복바이러스_자원봉사자 한동식 씨

ldquo자원봉사로 아름다운 노후 보낼 수 있어요rdquo

사랑터울이 럭키설악1차아파트 경로당 생신잔치 음식을 준비하고 있다

김정숙씨가 반야노인요양원에서 미용자원봉사를 하고 있다

밥사랑공동체에서 급식봉사를 하는 한동식 씨

한살림 배꼽친구 엄마들이 밝게 웃고 있다 왼쪽부터 양숙희 엄경애 서수영 한유리씨

행복바이러스_풀묶음 문화나눔봉사단

팔방미인 어르신들의 이웃 사랑

성암노인복지관에서 어르신들과 함께 하는 문화자원봉사단

18 2013년 12월 30일 1136호

설악 휴게실 박충근 속초고등학교총동창회 장학문화재단 이사장

ldquo모교에 대한 애정middot자부심 위해 장학재단 꼭 필요hellip1백억 기금 적립 목표rdquo

속초고등학교총동창회가 지난 14일 개

교 61주년 속고인의 밤 기념식에서 재단

법인 장학문화재단 창립식을 갖고 내년

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장학문화재단 초대 이사장을 맡은 박충

근(53 사진) 속초고총동창회장은 설악권

최초로 학교 동문회 산하 장학재단 설립

에 적극 참여해 준 동문들의 기대를 저버

리지 않기 위해 향후에는 장학재단 활동

에만 전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속초시

축구협회장으로 올해 체육부문 속초시문

화상을 수상한 박 이사장을 지난 25일 속

초시축구협회 사무실에서 만나 장학문

화재단 운영과 향후 계획에 대해 들어봤

- 초대 속초고총동창회 장학문화재단

이사장을 맡았는데

속초고동창회 장학문화재단을 건실

하게 키우는 것은 예전부터 가져왔던 생

각이에요 여건이 된다면 장학문화재단

에만 몰두하고 싶은 것이 솔직한 마음입

니다 한 사람이 여러 직책을 맡아 일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봐요 한 가지 일에 힘

을 쏟아 부어도 될까 말까한데 여러 일을

신경 쓰면서 어떻게 일을 잘 할 수 있겠어

요 축구협회도 이달로 임기가 끝나고 총

동창회도 내년 5월까지가 임깁니다 차

기 축구협회를 맡겠다는 인물이 선뜻 나

서지 않아 고민입니다

- 장학문화재단에 애착을 갖는 이유

동문들이 모교에 대한 애정과 자부심

을 갖길 바랐어요 경기고등학교가 수백

억원이나 되는 장학기금을 보유한 거대

한 동문장학재단을 갖고 있는데 그 엄청

난 결집력이 부럽더라고요 경기고 출신

이라는 명함 하나만으로도 그들은 큰 자

부심을 갖고 있어요 속초고 출신이라는

나름의 자부심을 가진 한 사람으로서 우

리 학교도 그 어느 학교 못지않게 결집할

수 있다고 봐요 동문들이 어떤 계기를 찾

지 못해 모교에 애정을 쏟지 못한 게 아닐

까 생각해요 우리도 할 수 있다는 무언가

를 보여주기 위해서는 장학문화재단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했어요

- 장학문화재단은 어떻게 운영할 계획

인지

물론 모교를 중심으로 장학금이 지원

돼야겠지요 하지만 향후에는 모교는 물

론 속초라는 큰 울타리를 모두 아우를 수

있게 학교에 제한을 두지 않고 지원할 계

획입니다 속초고가 다른 학교보다 우월

하다는 것을 앞세우기 위해서가 아니에

요 우리가 시작하면 다른 학교들도 자연

스럽게 모교에 관심을 갖게 되고 나중에

는 모든 속초시민들이 속초라는 자신의

고장에 애착을 갖게 되지 않을까 생각해

요 장학금은 내년 연말부터 지급할 예정

입니다 현재 8억1000여만원의 기금이

조성됐는데 기금 이자로 장학금을 지급

하기 위해서는 30억원은 마련돼야 해요

30억원이 적립될 때까지는 50여 명 정도

로 구성된 lsquo장학사업발전추진위원회rsquo라

는 틀을 만들어 별도로 장학금을 마련해

지급할 계획입니다 장학기금 확충을 위

해 앞으로도 1인1구좌 운동을 지속적으

로 전개할 생각입니다 최종 목표치는

100억원입니다 우리 동문들이 해낼 수

있을 거라 믿습니다

-곧 속초시축구협회장의 임기를 마치

는데

축구협회장을 맡은 건 체육에 관심이

있어서 라기 보다 힘든 여건에서 운동하

는 선수들에게 힘을 실어 주고 싶었기 때

문입니다 올림픽에 나가 금메달을 따거

나 대회에서 1등을 해야만 주목을 받는

암울한 현실이 안타까웠죠 배고픈 시절

을 경험했던 제 자신도 주변에서 힘들게

운동하는 사람들을 많이 봐왔어요 지역

이라는 작은 무대에서 성공하면 강원도

라는 더 큰 무대가 있고 그 뒤엔 전국 세

계라는 무대가 기다리고 있죠 모든 무대

에서 성공한다면 더 없이 큰 보상이 기다

리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가 대다수죠 운

동선수들은 그래요 공부와는 다른 점이

죠 야구협회장을 맡은 것도 축구협회장

을 하게 된 것도 선수들에게 힘을 실어주

고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서였어요

속초중학교가 올해 좋은 결과를 내줘 협

회장으로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차기

축구협회장도 엘리트체육에 많은 관심을

가져줬으면 합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ldquo향후 재단 이사장 활동에만 전념 계획rdquo

ldquo엘리트체육에 많은 관심을 가져줬으면rdquo

우리 음식 중에 아무렇게나 함부로 만

들어 먹는다는 뜻을 지닌 lsquo막rsquo의 음식으

로 막국수 막걸리 막장이 있다 이들 음

식은 애써 정성을 들이거나 굳이 값 절

이상의 품을 들이지 않고 손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다는 대충의 음식으로 인식하

고 있다 하지만 일손의 과정이 손쉽고

오래 기다리지 않고 바로(막) 먹는다고

해서 그 맛의 풍미까지 덜 하지가 않으

며 세월의 무게만큼 깊은 맛을 내는 우리

음식들이다 맑은 윗술의 청주를 걸러 내

지 않고 대충 걸러서 먹는다는 의미의 막

걸리는 찹쌀이 없어 멥쌀과 누룩으로 고

려시대부터 걸러먹었던 전통 술이고 간

장을 빼지 않고 메줏가루를 갈아 바로

(막) 담가 먹는 막장의 경우도 과정이 줄

어든 음식이라 하지만 수 천년동안 여전

히 한국인의 밥상에 오르고 있는 1500년

역사의 음식이다

구수하고 감칠 맛 깊은 lsquo막장rsquo

한계령을 넘은 날선 겨울바람이 지난

여름을 복수하듯 잠시도 쉬지 않고 차갑

게 불어 닥치는 오색리 백암마을에서

lsquo막rsquo음식의 한 가지로lsquo막장rsquo을 수년째

고집하고 있는 오색전통장(T672-5080)

최종대(52) 대표가 그래서 더 고맙게 느

껴진다 20년간 다른 만화가들의 이름으

로 만화를 그리던 만화가가 이곳 백암마

을에 들어와 lsquo시골사람rsquo으로 살며 고추

장 된장 막장을 전통방식으로 담그고 있

다 순수 국산 콩만을 쓰는 이유를 장인의

기본 도리라 하겠지만 꼬박 3년 동안 말

린 참나무로만 무쇠솥에 메주콩을 삶는

고집은 국내에서도 몇 안 되는 최종대 장

인의 자존심이다 그가 담그는 모든 장류

는 저염 숙성 방식으로 장독대에서 2년

정도 발효시켜야 상품으로 내놓는다

처음부터 녹녹치 않았던 장 담그기의

실패가 지금은 값진 지혜라 하지만 아궁

이에 불을 지피고 메주콩을 삶고 장을

담그는 모든 과정이 여전히 조심스럽다

는 그의 말에서 장맛에 대한 신뢰까지 느

껴진다 콩 서너 말은 거뜬히 들어가는 가

마솥의 거품을 걷어내지 않고 뜸을 들일

때 뚜껑 역할을 하도록 두는 것이나 장작

을 눕히지 않고 세워서 지피는 경험의 지

혜와 심지어 메주콩을 양양사람들에게

서만 구입하는 마음이 더해진 그의 장맛

은 요즘 들어lsquo막장rsquo으로 또다시 호평을

받고 있다 강원도에서는lsquo왁재기장rsquo 충

청도에서는lsquo쩜장rsquo 메주가루를 빻아서

담그는 장이라며lsquo빠개장rsquo이라고도 부르

는lsquo막장rsquo은 강원도에서도 영동지방 사람

들의 입맛에 더 없이 감칠맛 나는 찬품이

다 엿질금으로 쑨 보리죽에 소금을 녹이

고 여기에 곱게 빻은 메주가루를 넣고

고루 섞이도록 먼저 버무린 후 고추씨 분

을 흩뿌려가며 넣고 또 다시 섞어준다 고

추씨 분의 양에 따라 달라지는 색깔이나

칼칼한 정도에 따라 좀 많이 넣고 덜 넣

고 조절해가며 맛을 맞춘다 이렇게 메주

가루와 고추씨 분이 잘 섞였을 때 달짝지

근한 콩 삶은 물을 적당히 넣고 다시 한번

손으로 버무리며 막장을 담근다

막장으로 버티는 겨울입맛

이처럼 그가 전통방식을 고집하는 것은

한국식품연구원 기준에 보리쌀 엿기름이

들어갔다는 이유로lsquo혼합장rsquo으로 분류되

어 우리 전통 장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

기 때문이라고 한다 어리석은 기준을 탓

하기보다 그래도 꿋꿋하게 담그는 막장

맛이 알려지면서 직접 담가 가는 손님들

도 있어 흐뭇해한다 그의 막장 맛은 텁텁

하거나 군내 없이 구수하고 담백한 맛이

특징이면서 고추씨 분의 칼칼함이 더해

져 문뜩 여름날의 풋고추 서너 개가 생각

날 정도로 감칠맛이 깊다 간장을 빼고 담

근 된장과 간장을 빼지 않고 담근 막장의

차이를 굳이 모르더라도 조선시대부터

담가 온 전통된장 중의 한 가지가 막장이

다 된장과는 달리 오래 숙성시키지 않아

도 되는 이유가 바로 맛의 비결과 같은 막

장의 맛이다 아무렇게나 대충lsquo막rsquo만든

막장이라면 그 오랜 역사와 수많은 음식

중에서도 겨울이면 여전히 곰살스러운

된장찌개 맛이 생각날까 싶다 시민기자

음식칼럼니스트 황영철의 맛집순례

lt108gt

양양 lt오색 전통장gt

명인의 손길로 담그는 강원도 프리미엄 lsquo막장rsquo

192013년 12월 30일 1136호

꼬박 3년을 말린 참나무 장작으로만 메주콩을 삶는다

갑오년 새해를 맞이하는 조명수 회장을

비롯한 속초시생활체육회의 각오는 남다

르다

시생활체육회가 앞장 서 대회를 유치한

lsquo2014 전국생활체육대축전rsquo이 이제 4개

월여 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이다

개최지 선정을 놓고 춘천시와 열띤 경

쟁을 벌인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1년

이 지나 대회 개최가 임박해 오자 시생활

체육회의 움직임도 분주해 졌다

국민생활체육회와 강원도생활체육회

등에서 경기장 시설물 점검을 위해 속초

시를 찾는 방문 횟수가 늘어나면서 이들

의 안내 업무를 맡은 시생활체육회의 움

직임도 덩달아 바빠졌다

또 원만한 대회 진행을 위해 시설물 점

검과정에서 문제점이 발견되면 강원도

와 속초시middot강원도생활체육회가 공동으

로 꾸린 체전준비단TF팀으로 하여금 시

설보수가 가능하도록 요청하는 등 안내

에서 사전 점검역할까지 훌륭히 소화해

내고 있다

대회가 다가올수록

시생활체육회의 역할

은 더욱 확대된다

속초지역을 찾는 선

수단과 생활체육동호

인들이 마음껏 제 기량

을 발휘할 수 있도록 대

회 개최에 맞춰 쾌적한 대회환경 분위기

조성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강원도생활체육회 주관으로 내년 4월

24~27일까지 열리는 lsquo2014 전국생활체

육대축전rsquo에는 전국 17개 시middot도에서 선

수 및 임원 등 6만명이 주개최지인 속초

시를 비롯해 강원도를 찾을 전망이어서

대규모 손님 맞을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여기에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이 속초와

고성 양양 강릉 인제 횡성 등 도내 7개

시middot군에서 분산 개최되는 관계로 더 많

은 종목을 속초시에 유치해 지역경기 활

성화와 연계시켜 나간다는 전략 아래 종

목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 같은 노력으로 시생활체육회는 최근

수영 종목을 속초에 유치하는 성과를 거

뒀다

속초시와 생활체육회의 유치 노력으로

3개(정식middot장애인middot시범) 부문 54개 종

목에서 현재까지 30여개 종목이 속초에

서 치러지는 것으로 잠정 확정됐다

시생활체육회는 이와 함께 대축전이 지

역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축제로 치러지

도록 하기 위해 새해가 밝아오면 지역주

민들을 대상으로 대축전 홍보에 나설 계

획이다

조명수 속초시생활체육회장은 ldquo갑오년

새해를 앞두고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준

비하는 우리 체육회의 각오도 남다르다rdquo

며 ldquo이번 대축전이 성공적인 스포츠 플러

스 관광마케팅축제로 기억될 수 있도록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해가겠다rdquo고 했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2013년을 시작한 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연말이다

속초시에 많은 외국인들이 있지만 그

중 240여 명의 결혼이민여성이 다문화가

족지원센터를 이용하고 있다 중국 베트

남 필리핀은 많은 반면 네팔 라트비아

라오스처럼 1명인 나라도 있다 국적이

나 문화 연령은 차이가 있지만 한국으로

결혼 온 이유만으로 많은 연대감을 갖고

있다

네 번째를 맞았던 다문화가족축제한마

당(11월 28일 속초문화회관)은 그것을

여실히 보여주는 장이 되었다

먼저 한 해 동안 지역사회에 봉사활동

을 누구보다 더 열심히 하셨던 분들 우수

활동가로 지역의 다문화가족들에게 열심

이었던 분들 다문화가족의 모범이 되었

던 분들에게 격려의 마음을 담아 속초시

장상 속초시자원봉사센터장상 속초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상을 수여했다

2부로 마련된 행사에서는 다문화가족

들의 자녀들이 선보인 lsquo추억의 댄스rsquo와

일본어 동아리학생과 결혼이민여성들이

함께 만든 동극 lsquo커다란 무rsquo는 모든 이에

게 웃음을 선사해준 무대였다

특히 방문지도사로 활동하는 선생님들

의 소리 lsquo속초아리랑rsquo은 절절한 결혼이

민여성들의 생활 면면이 소리로 표현되

며 관객들의 심금을 울렸다

또한 여러 나라의 결혼이민여성들이 1

년 동안 열심히 준비한 한국의 lsquo고전무

용rsquo과 필리핀 전통춤 우즈베키스탄 전통

무용은 다양한 나라의 문화를 엿볼 수 있

는 좋은 무대였다 한국어교실 선생님과

학생들이 선보인 탈춤 역시 신바람이 나

는 시간이었다

마지막으로 출연자들이 한데 모여 lsquo흰

눈 사이로rsquo lsquo사랑해 당신을~rsquo 부르며 막

을 내린 축제한마당은 지역에 있는 다문

화가족과 시민이 하나가 된 의미 있는 시

간이었다

중간 중간 행운권추첨을 통한 선물 증

정은 또 하나의 재미와 기쁨이 되었다 모

든 선물은 지역사회의 고마운 손길들이

모아져 마련되었다

지나가니 올 한 해가 무척이나 다사다

난한 시간이었으며 모두가 행복한 순간

순간으로 기억이 된다

사계절이 있는 한국에서 각각의 개성과

문화로 하나가 되는 그날을 기대하며hellip

이영란 속초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팀장

20 2013년 12월 30일 1136호

속초시생활체육회

2014 전국생활체육대축전 성공 개최 위해 분주

지역과 함께 주민과 함께

내년 4월 24~27일 개최hellip6만여명 참가

경기장 시설 점검middot대회 분위기 조성 나서

조명수 회장

속초시다문화가족축제한마당

한국서 각자의 개성과 문화로 하나 되길 기대하며hellip

그 남자 그 여자 lt2-33gt

속초시와 속초시생활체육회가 내년 4월 개최되는 lsquo2014 전국생활체육대축전rsquo의 성공개최를 다짐하며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속초시다문화가족축제한마당이 지난 11월 28일 속초문화회관에서 열렸다 사진은 결혼이민여성들과 한국어교실 선생님들이 다양한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올해를 끝으로 3년간의 고성군여성

단체협의회장 임기를 마친 김영희(60

사진) 회장은 ldquo12개 여성단체의 대표로

활동하기도 벅찬데 지역에서 일어나

는 크고 작은 일까지 챙기느라 그 동안

몹시 힘들었다rdquo며 ldquo평범한 회원으로

돌아가 어려운 이웃들과 따뜻한 마음

을 함께 나누는데 더욱 노력하겠다rdquo고

했다

김 회장은 지난 2000년부터 자총 어

머니포순이봉사회에 몸담아 각종 행사

지원을 비롯해 결손가정과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청소와 빨래 목욕봉사 등으

로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손길을 전

했다

이어 2008년에는 포순이봉사회장을

맡아 소년소녀가정을 주기적으로 방문

해 아이들의 급식 과 학업문제 등을 살

피는 어머니 역할을 했고 매주 요양원

을 찾아 어르신들의 목욕봉사에 나서

는 등 봉사활동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지난 2011년에는 제12대 고성군여

성단체협의회장에 추대돼 3년간 사랑

의 점심나누기 모금 캠페인 고성젓갈

판매 수익금으로 성금 전달 휴경지 경

작으로 불우이웃돕기 기금 조성 등을

추진해 왔다

김 회장은 ldquo이제는 모든 감투를 벗고

평범한 회원으로서 봉사에 전념하며

일하고 싶다rdquo며 ldquo도움의 손길이 미치

지 못하는 어려운 이웃들을 찾아 온정

을 나누고 싶다rdquo고 말했다

김 회장은 봉사활동이 없는 날이면

집 근처 독거노인 가정을 찾아 빨래 등

허드렛일을 거들며 외로운 노인들의

말벗이 돼 주기도 한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양양군노인복지관의 살림꾼으로 활

동하고 있는 이재흥(48 사진) 효도 교

통편익서비스 담당은 항상 밝은 표정

으로 추운 겨울철 노인들의 다리가 되

고 안내자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2010년 양양군노인복지관이 개

관하면서 창립멤버로 참여한 이 담당

은 재가도시락 배달을 비롯해 노인들

의 발이 돼 주는 효도 교통편익서비스

에 시설관리까지 1인 3역을 해내매 양

양군노인복지관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

고 있다

그는 지난 4월부터 관내 노인 888명

을 대상으로 편리한 교통서비스를 제

공하며 거동이 불편한 이들의 손과 발

노릇을 해오고 있다

이 담당이 맡고 있는 교통서비스는

노인들 사이에 lsquo맞춤형 택시rsquo로 불린

다 노인들이 병원에 가야 하거나 각종

민원서류를 처리하기 위해 관공서를

들러야 하는 등 이동수단이 필요할 때

그에게 콜만 하면 어디든지 쌩쌩 달려

간다

서면 서선리가 고향으로 푸근한 인상

에 지역 곳곳의 사정을 훤하게 꿰뚫고

있을 정도로 잘 파악하고 있는 그는 lsquo누

가 시키기 전에 찾아서 한다rsquo는 평소 생

활철학을 실천에 옮겨 칭송이 자자하다

ldquo늙어가는 어르신들을 보면서 각자

에 맞는 복지서비스가 더욱 필요하다

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어르신들에게

더욱 편안한 손과 발이 되도록 열심히

모시겠습니다rdquo 김주현 기자

속초시 교동

한 주택에서 홀

로 사는 최봉림

(77 사진) 할머

니는 지난 2009

년부터 속초시

노인복지관에서

주방 일을 도와

주고 있다 매일

아침 노인복지관 식당을 찾아 조리사를 도

와 반찬을 만들고 주방 청소도 한다

ldquo혼자 있으면 적적하기만 한데 복지관에

오면 시끌벅적하고 좋잖아 나이 들어서도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는 게 얼마나 다행이

야rdquo

최 할머니가 노인복지관을 찾게 된 것은

한글을 배우기 위해서였다 현재는 속초교

육도서관에서 공부를 하고 있다 초등 2학

년 과정까지 마쳤다고 한다 복지관을 찾으

면서 삶의 활력도 찾고 노인일자리 사업에

참여하며 생계에 도움을 받기도 했다

ldquo영감과 사별하면서 식당에서 주로 일했

지 글을 모르다보니 많이 위축되고 사람들

이 곱지 않은 시선으로 대하기도 했어 그런

데 복지관에 오면 그런 것이 없어 좋더라고

다 똑같이 대하고 이해하려고 하고 복지관

에만 오면 힘이 불쑥불쑥 생겨나는 것 같

아rdquo

노인일자리사업이 끝난 후에도 자원봉사

를 하기 위해 매일 노인복지관을 찾았던 최

할머니는 지난 13일 속초문화회관에서 열

린 lsquo2013년 속초시 자원봉사자대회rsquo에서

1500시간의 봉사활동을 한 공로로 금장을

받았다

최 할머니는 교육도서관 한글반이 겨울방

학인 것을 아쉬워하며 봄이 오기만을 손꼽

아 기다리고 있다 이우철 기자

양양군노인복지관 이재흥 담당

어디든 달려가는 lsquo효도교통 서비스rsquo 호평

3년 임기 마치는 김영희 고성군여성단체협의회장

지역 여성단체 대표로 각종 봉사활동 매진

우리동네 살림꾼

봉사하는 삶 노년을 활기차게

속초시노인복지관 급식도우미 최봉림 할머니

1천5백시간 봉사활동 lsquo금장rsquo 수상

212013년 12월 30일 1136호

납골당석물비석상석탑석등불상특수조각

건축시공석재예술 전문업체

신성석재대표 윤택규(88년 전국기능대회 은상수상)

속초시 조양동 1409-2(속초축협건너편)

633-6579010-5375-6579FAX632-0081

자녀의 孝를 받고 싶으면 자신이 먼저 祖上을 섬겨라조상을 잘 모셔야 자손이 복을 받습니다

예로부터 윤달(10월 24일~11월 21일 음9월 윤달)이 든 해에

는 특별히 조상을 잘 섬겨 왔습니다 4월 5~6 청명middot한식을 전

후해 조상을 위해 묘를 단장하여 왔습니다 산소에 관한 모든 일

문의하여 주십시요 성심 성의껏 모시겠습니다

222013년 12월 30일 1136호

속초시 장애인체육은 올해 전국장애

인체육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전국단위 보치아선수권대회를 유치했

또 보치아의 정호원 서현석과 핸드

사이클 이인제 배드민턴 정인덕이 올

한 해 좋은 성적을 거두며 내년 10월에

열리는 lsquo2014 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

대회rsquo 국가대표 발탁이 유력시 되고 있

속초시장애인체육회는 지난 9월 30

일부터 10월 4일까지 대구광역시에서

열린 lsquo제3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rsquo에

9개 종목 47명의 선수가 강원도 대표로

출전 보치아 탁구 배드민턴 역도 지

적축구 등 5개 종목에서 금메달 4개 은

메달 7개 동메달 4개를 획득했다

효자 종목인 보치아에서는 속초 선수

들의 활약에 힘입어 7개 부문 중 5개 부

문에서 메달을 획득하며 종합우승을

일궈냈다 서현석 선수는 BC4 개인전

과 2인조에서 각각 금메달을 따내 2관

왕을 차지하는 기쁨도 맛봤다 2008 베

이징패럴림픽 금메달 2012 런던패럴

림픽에서 은메달을 거머쥔 정호원도

BC3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와 함께 탁구에 출전한 원장묵 선

수가 남자 복식 금메달 단체전 은메달

을 획득했으며 배드민턴 정인덕 선수

는 여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장애인종목 경기 중 단일종목으로 전

국단위 보치아대회가 속초에서 처음으

로 열렸다 강원도보치아연맹은 지난 9

월 3~6일 속초시청소년수련관 실내체

육관에서 전국 16개 시middot도 선수 300

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lsquo제7회 전국보

치아선수권대회rsquo를 개최했다

정호원 선수는 이 대회에서도 금메달

을 획득했으며 10월 26일 호주 시드니

올림픽파크 경기장에서 열린 lsquo2013 아

시아오세아니아 보치아선수권대회rsquo에

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며 lsquo세계 랭킹 1

위rsquo의 입지를 굳혔다

아직 최종 선발은 아니지만국가대표

선발에 속초에서만 4명의 선수가 한 발

짝 다가서며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고

있는 점도 지켜볼만 하다

정호원 선수가 BC3에서 서현석 선

수가 BC4에서 독보적으로 1위를 달리

며 2014 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국

가대표 선발이 기대되고 있다

핸드 사이클 이인제 선수 역시 처음

태극마크를 달았던 2011년부터 현재

까지 H3부문에서 따라올 자가 없는 부

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배드민턴

정인덕 선수도 지난해와 올해 전국장

애인체육대회 단식과 복식에서 메달을

챙기며 좋은 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최하민 속초시장애인체육회 사무국

장은 ldquo속초시가 장애인체육에 많은 투

자를 하면서 선수들의 유입도 늘어나

고 있다rdquo며 ldquo선수들이 보다 나은 여건

에서 훈련을 하고 좋은 성적을 낼 수 있

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할 계획rdquo이라고

말했다

속초시는 장애인체육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09년 종합경기장 내에 보치아

전용구장을 마련했으며 일반 장애인

들이 다양한 체육활동에 참여할 수 있

도록 바둑 볼링 배드민턴 탁구 육상

등 5개 종목의 생활체육교실도 운영하

고 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속초시생활체육회(회장 조명수)가 한

해 사업을 되돌아보고 유공자 및 직원

들을 격려하는 lsquo송년의 밤rsquo 행사를 지

난 27일 아남프라자 연회장에서 임직

원 종목별 회원단체 회장 및 사무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행사는 유공자에 대한 공로패 수여에

이어 조명수 회장의 인사말 채용생 시

장과 박명수 시의장의 축하인사 건배

제의 만찬 등으로 진행됐다

이날 임기가 만료된 최준집 국학기공

연합회장 권득수 궁도연합회장 마운

락 등산연합회장은 공로패를 받았다

조명수 회장은 앞서 19일 원주 아모

르컨벤션웨딩홀에서 열린 lsquo2013 강원

도생활체육 진흥 유공자 시상식rsquo에서

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이어 20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국민생활체육회 주최로 열린 lsquo2013 생

활체육 성과보고 및 유공자 시상식rsquo에

서는 도민생활체전 여자 육상 5km 부

문에서 8연패를 달성한 속초마라톤클

럽 김숙경 씨가 국민생활체육회장상을

받았다

조명수 회장은 ldquo오늘 이 자리는 생활

체육인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활동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직원 및 종목별

회원 단체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전하

는 자리rdquo라며 ldquo내년 속초를 중심으로

열리는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이 성공적

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많은 체육 관계

자들이 힘을 모아주길 기대한다rdquo고 말

했다

한편 속초시생활체육회는 지난 20일

기존 종합경기장에서 속초시생활체육

관 2층으로 사무실을 이전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지난 11월 10일부터 이달 15일까지 열린

lsquo제9회 설악배 야구대회rsquo에서 강릉훼미리

야구단이 속초청봉버팔로를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속초를 비롯해 고성 양양 인제 강릉 삼

척 등 6개 시middot군 27개 팀이 참가한 이번 대

회는 주경기장인 설악야구장을 비롯해 설

악중야구장 엑스포B구장 양양둔치야구장

등 4개소에서 분산 개최됐다 대회는 7개 조

예선리그 후 본선토너먼트로 진행됐다

공동 3위는 속초팜퍼스와 양양연어가 차

지했다 개인부문에서는 최우수선수상 고

영삼(훼미리) 우수선수상 김덕현(청봉버팔

로) 우수투수상 김태희(훼미리)씨가 수상했

다 타격상은 한종태(7할6푼9리 훼미리)

타점상 이동식(12점 청봉버팔로) 홈런상

윤정섭(3개 영랑와이번스)씨가 각각 차지

했다 이우철 기자

lsquo제9회 국민생활체육 속초시족구연합회

장기 족구대회rsquo에서 탱크A 탱크40 청춘이

각각 부별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14일 속초시청소년수련관 실내체육

관과 속초시생활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대

회에는 청년부 7개 팀을 비롯해 일반부 14

개 팀 직장부 10개 팀 등 31개 팀이 참가했

대회 결과 청년부에서는 탱크A가 중앙클

럽을 이겨 우승을 차지했으며 일반부는 탱

크40이 중앙A를 누르고 직장부에서는 청

춘이 설악중B를 제치고 우승기를 안았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속초시생활체육회(회장 조명수)가 내년 1

월 2일부터 10일까지 lsquo2014년도 제1기 생

활체육교실rsquo 수강생을 모집한다

새해 1월 13일부터 4월 11일까지 운영되

는 2014년 제1기 생활체육교실은 바디콤

보 다이어트로빅 필라테스요가 배드

민턴(AmiddotB) 베이직탁구 여성골프

(AmiddotB) 바디피트 벨리댄스 필라테스

다이어트댄스 테니스 수중재활운동

(AmiddotB) 아쿠아로빅 등 16개 강좌가 진행

된다

또 유소년 프로그램으로 농구와 야구 어

르신 찾아가는 프로그램으로 레크댄스 및

밴드운동(근력 및 유산소 운동)이 함께 운영

된다

참가비는 강좌별로 3만~13만원이며 유

소년과 노인 대상 프로그램은 무료다

자세한 내용은 속초시생활체육회 홈페이

지(httpsokchosports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lt6356-6561gt 이우철 기자

2013 체육계를 돌아보며 속초시장애인체육

국가대표급 선수들 활약hellip전국단위 보치아 대회 유치

설악배 야구대회 강릉훼미리 우승

27개팀 참가hellip속초청봉버팔로 준우승

속초시족구연합회장기 족구대회

탱크A(청년)middot탱크40(일반)middot청춘(직장) 우승

ldquo전국생활체육대축전 성공 개최에 힘 모으자rdquo

속초시생활체육회 lsquo송년의 밤rsquo 행사hellip최준집middot권득수middot마운락 씨 공로패

생활체육교실 수강생 모집

속초시생활체육회 내년 1월 10일까지

보치아 정호원middot서현석

핸드 사이클 이인제

배드민턴 정인덕 기대

생활체육관으로 사무실 이전

지난 9월 3~6일 속초시청소년수련관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lsquo제7회 전국보치아선수권대회rsquo 모습

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

23 2013년 12월 30일 1136호

올해 속초지역 문화예술계는 국제항로

운항 중단으로 잠정 중단됐던 훈춘시국

제가요제가 3년 만에 재개된 것을 비롯해

극단 굴렁쇠(현 파람불)의 전국연극제 6

년 만의 금상 탈환 속초시 승격 50주년

기념 다양한 문화예술 초청 공연 개최 등

이 주요 관심거리였다

속초도문농요에 이어 도무형문화재 지

정을 준비하고 있는 속초북청사자놀음이

정식 보존회를 발족하고 활동에 나섰고

민예총 속초지부가 속초등대에서 매월

등대축제를 열어 주민과 관광객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물소리시낭송회 14년만에 활동 재개

속초예총은 지난 7월 5일 중국 훈춘시

영극원에서 2010년 이후 3년 만에 lsquo제12

회 훈춘시국제가요제rsquo를 개최했다

예총은 이반 회장을 단장으로 20명이

방문 조선족 동포 20명이 참가한 가운데

가요제를 열었다 극단 청봉도 함께 방문

해 일본의 강제 이주정책으로 중국 흑룡

강성으로 터전을 옮겨야만 했던 동포들

의 애환을 그린 연극 lsquo양양팔경가rsquo를 공

연했다

극단 굴렁쇠는 지난 6월 1일부터 20일

까지 충남 내포신도시 홍성군 예산군 등

3개 시middot군에서 열린 제31회 전국연극제

에서 lsquo삼도봉 미스테리rsquo(김신후 작 변유

정 연출)로 단체부문 금상을 수상하는 기

쁨을 안았다 2010년 lsquo선착장에서rsquo로 은

상을 받은 뒤 3년 만의 수상이었다 노상

술 역을 열연한 석경환 씨는 우수연기상

을 수상했다 굴렁쇠는 현재 한국연극협

회 속초지부 초창기 극단이었던 lsquo파람

불rsquo이란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다

속초시 승격 50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다양한 문화공연은 주민들의 감성을 젖

게 했다 시는 지난 6월 17일 lsquob vocal 콘

서트rsquo를 시작으로 24일 lsquo뮤지컬 빨래rsquo

26일 lsquo윤정수 이유진의 2시 만세rsquo 7월 7

일 lsquo우크라이나 크리미아 필하모니 오케

스트라 내한 공연rsquo 19일 lsquo저명연주가 공

연rsquo 8월 9~12일 lsquo대한민국음악대향연rsquo

31일 국립민속국악원의 lsquo창극 춘향전rsquo

10월 26일 서울윈드앙상블의 lsquo관현악 음

악여행rsquo까지 8차례에 걸친 시리즈 문화

공연을 마련해 주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일부 공연의 경우 초대권 배부가 시작된

지 2~3일 만에 동이 나기도했다

이와 함께 설악문화센터도 5월부터

1~2주 간격으로 작은 음악회를 열어 주

민들의 문화욕구를 채워줬다

민예총은 동해지방해양항만청과 4월

부터 11월까지 매월 마지막주 토요일에

등대축제를 열었다 등대축제는 해양문

학 음악콘서트 달빛문화제 사진전시회

등 다양한 형태로 진행 방문객들에게 신

선한 볼거리를 제공했으며 이를 계기로

야외무대가 조성되는 등 속초등대가 해

양문화 공간으로 탈바꿈 했다

속초북청사자놀음보존회가 8월 27일

속초시립풍물단 영북민속연구회 갯마

당 신천무용단 등 지역문화예술단체 단

원들과 지역주민 등으로 정식 발족 9월

7일 춘천에서 열린 강원민족예술한마당

무대에 섰다

지역문화예술인에 대해 천착한 설악문

화예술포럼은 올해 문화예술계의 의미

있는 성과였다 설악문화예술포럼은 지

난 5월 13일 김영복 전 속초예총 회장의

소설 lt날아라 곱새기야gt(설악신문 연재)

삽화전 기념을 시작으로 이상국 시인의

제2회 박재삼 문학상 수상 기념 이반 속

초예총 회장의 아시아 기독문학상 수상

기념 채재순 시인의 제11회 강원문학작

가상 수상 기념으로 모두 네 차례에 걸쳐

진행됐다

물소리시낭송회가 14년 만에 활동을

재개한 것도 올해 지역 문화예술계에서

는 반가운 일이었다 물소리시낭송회는

지난 6일 간성읍 소재 카페 민들레홀씨에

서 lsquo고성문학rsquo 창간호 출판기념행사를

겸해 150번 째 시낭송회를 가졌다 이선

국 고성문학회장이 물소리시낭송회의 새

회장에 추대됐다

속초 도심에 두 곳의 갤러리가 새로 생

겼다 지난 5월 1일 갯배 인근에 lsquo미묘화

랑rsquo(대표 김주용)이 속초의 첫 상업 화랑

으로 개관했고 lsquo이발소갤러리rsquo(대표 공

구)가 문을 열고 예술과 인문학이 함께 만

나는 문화강좌란 새로운 시도를 했다

문학계 수상 소식 잇따라

문학계의 수상 소식도 잦았다 지난 4

월 이상국 시인이 시집 lt뿔을 적시며gt로

lsquo제2회 박재삼 문학상rsquo을 수상한데 이어

7월에는 이반 속초예총 회장이 동북아시

아 기독작가회의의 lsquo2013년 아시아 기독

문학상rsquo을 수상했으며 8월에는 채재순

시인이 세 번째 시집 lt바람의 독서gt로

lsquo제11회 강원문학작가상rsquo 시 부문 수상

자에 이름을 올렸다

또 10월에는 설악산 신흥사 조실 오현

스님이 작품집 lt적멸을 위하여gt로 lsquo제13

회 고산문학대상rsquo 시조부문에서 수상했

으며 이달 12일에는 일련 설악산 무심선

원 원장스님이 일곱 번째 시집 lt무상초

스치는 바람gt으로 lsquo한국문학백년상rsquo을

수상했다 여기에 속초에서 활동 중인 김

명기 시인이 첫 시집 lt등이 가렵다gt(문학

의전당)를 펴냈고 극작가 최재도 씨가 희

곡집 lt꿀벌의 바벨탑 그 시도에 대한 고

백gt을 이화국 시인이 전자시집 lt볼펜의

소원gt과 lt가시를 위한 연가gt 최효선 씨

가 기행수필집 lt성지에서 만난 메시아와

사도바울gt을 냈다 작곡가 임수철 씨가

창작 기타곡 CD를 낸 것도 주목을 끌었

다 이우철 기자

2013년 속초 문화예술계를 돌아보며

훈춘국제가요제 3년 만에 재개hellip시승격 50주년 기념 문화공연 풍성

설악문화센터 음악회 활발

민예총 매월 등대축제 lsquo신선rsquo

극단 굴렁쇠 전국연극제 금상

속초북청사자놀음보존회 발족

설악문화예술포럼 의미 있는 성과

훈춘시국제가요제가 3년 만에 중국 현지에서 재개됐다 지난 7월 5일 중국 훈춘시영극원에서 열린 제12회 훈춘시국제가요제에서 한 참가자가 노래를 부르고 있다

24 2013년 12월 30일 1136호

제21회 속초 검찰 한마음장학회

(재단법인) 속초검찰 한마음장학회 후원계좌 동명새마을금고 4249-09-003445-5 청호새마을금고 9002-1404-3147-65 문의 033) 635-7333

이사장 이규철

문창환 이규철 최평규 정훈봉 이흥만 조동용 임옥자 김주섭 정성웅 이동화 전봉환 장원섭 김종애 최근석 김이곤 서울한의사협회 김도중 김도교 윤응주 한승상 오재춘 원용문 김인철 박수근(88생선구이) 임창기 박승호 강병남 고명환 송재열 김명윤 서상욱 김기언 이현진 김용진 김희근 고학재 송태현 이종식 박성기 박종필 김규완 범죄예방속초지구 유태석 김창

곤 김여수 이창석 조오현 신동만 유재학 범죄예방고성지구 범죄예방양양지구 공창희 송훈석 임채진 안종택 박상옥 김종인 박한철 허익범 서우정 한희원 최교일 김현웅 한견표 황인정 정점식 박용호 조상철 고흥 곽규택 전형근 김영광 김종범 이건식 조영선 김동만 김종율 황도연 함윤근 김한수 박은재 임관혁 전계광 최재혁 김형석 오창훈 박기환 서정국 강천수 오형섭 조자영 이창우 김천관 문은희 정미경 신선익 주영준 유형진 심석건 정재환 임주현 김봉수 박호식 이혜원 이종숙 김재기 신일순 이규창 김종태 강희용 동명새마을금고 이진호 최순화 정병욱 김재익 채용생 이영우 윤창열 권봉희 한기종 김유자 조용남 최준집 일양레미콘 윤태영 유다형 김정문 김충호 최종열 권태호 송재일 조순구 이정복 이동진 성봉경 김상기 동문성 오인택 김윤철 홍병철 하창욱 김명동 속초상공회의소 김원영 심우석 민태식 홍현일 김현창 윤장원 맹성호 허정도 정복동 김재화 김영삼이은옥 김완식 김양식 송태겸 김삼노 정인구 전명환 함하민 박영춘 정응화 박건호 김일수 김춘권 박용길 김기명 김수하 윤홍 한전일 정봉수 김한식 홍철수 최재섭 박융길 주인식 동해아스콘 최돈형 박창서 이관희 문병헌 박학성 박동석 삼립건설 장치영 노성익 마종국 김봉자 김미옥 이규복 김강평 정정접 최치운 최지용 홍융출 이태헌 김두휘 최홍영박창수 김종수 박병춘 최원규 김만두 최봉영 정봉명 이만식 오도웅 남궁인석 김해성 장기환 이준영 정창화 이영구 통일관광 최성규 장용수 강근우 엄동일 이상국 김호열 이근천 임명식 최익수 이영권 조일호 조수웅 성동환 박재산 구자열 이재희 김창천 김종구외 직원일동 최익순 김상우 박상형 박필용 전용우 이기우 이상준 임용식 김연길 최종화 이진형 황만식 김봉성 이명숙(양양) 최금희 최순덕 최종란 김춘희 강성숙 정병추 이재윤 장영철 김애리 이영순 허선옥 현순희 이명숙 권순조 이향옥 최미순 전금주 장헌영 최병규 신승팔 이상원 최용희 김학춘 이정인 김조현 김진 황종국 하창조 서성복 정문식 이재민 유춘배 전덕용 김상태 민영기 홍대성 최윤주 최광규 정광복 문원길 김광식 오인성 유춘배 진맹규 유종호 김명도 김동집 도한섭 김광남 유태석

기탁자 명단

가난한 가정의 가난한 청소년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어 장차 국가사회를 이끌어 나갈 인재로 육성한다는 목적으로 1992년 자본금 5천300만원을 모금하여 법무부산하 전국 최초의 장

학재단으로 설립된 저희 장학회는 그동안 법무부 산하단체 위원 등 재단관계자들과 뜻있는 지역주민들의 정성어린 기금출연으로 지금까지 9억여원의 기금을 조성하여 운영해왔으며 올해부터는 수익으로 약 30억 상당의 부동산을 매입하여 임대사업과 금융이자를 합쳐 9천여만원의 수입으로 운영됩니다 현재까지 총 1천100여명의 학생에게 4억7천여만원을 전달

했습니다 금년에도 71명의 가난한 가정의 가난한 학생들에게 총 3천800만원을 전달하였습니다 많은 관심과 성원을 바랍니다

봉사와나눔 사랑그리고감사이네단어를 마음으로 느끼는 사람은 사회적 최고 인격자다

손미자(55세 사진) 간성읍

주민자치회장이 주민자치 활

성화와 행복한 지역공동체인

안심마을 사업에 기여한 공로

로 안전행정부장관 표창을 수

상했다

손 회장은 지난 27일 서울

정부 중앙청사 국무위원 식당

에서 안행부 주관으로 열린

안심마을 주민자치회장 격려

오찬에서 장관상을 수상했다

손 회장

은 ldquo안심

마을 시범

사업은 주

민들이 스

스로 안전

에 위협이 되는 요소를 찾아

내 개선하는 주민주도형 안전

개선사업으로 지난 9월 공모

를 통해 간성을 비롯해 전국

에서 10곳이 선정됐다rdquo며 ldquo지

역주민 스스로 안전환경 조성

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rdquo고 말

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ldquo우리농촌과 농업이 앞으로

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

록 봉사하는 자세로 더욱 헌

신하겠습니다rdquo

양양군농업기술센터 김길

호(60 사진) 작물환경담당이

31년간의 공직생활을 마치고

지난 27일 명예퇴임했다 김

담당은 1982년 농촌지도소

시보로 공직에 첫 발을 디딘

후 31년간을 오직 농업과 농

촌발전을 위해 헌신해왔다

특히 농업현장 곳곳을 누비

며 쌀 생산 증대에 구슬땀을

쏟아 벼 전문가로 평가받아

온 그는 1998년 농업기술센

터 식량작물담당으로 승진해

농업인력 육성과 환경농업 등

의 업무를 두루 거친 뒤 지난

2009년부터 작물환경담당을

맡아 양양군의 친환경 고품질

쌀 생산에 큰 역할을 해왔다

lsquo농업은 현장에서rsquo라는 각

오로 오직 한길만을 걸어온

김 담당은

벼 생 산

증대에 이

어 농촌을

떠나는 젊

은 층들이

늘어나자 새로운 농업인력

육성에 적극 나서 어려운 가

운데서도 양양군의 전업농이

활성화될 수 있는 토대를 마

련했다 이런 공로로 지난

1998년에는 농촌진흥청장

표창을 수상한 것을 시작으

로 국무총리 농림부장관 표

창 등 다수의 표창을 수상했

ldquo비록 정든 농업기술센터는

떠나지만 마음만은 우리농촌

과 언제나 함께 하고자 합니

다 부족하지만 그동안 익히

고 배운 경험을 바탕으로 우

리농촌이 더욱 부강해지도록

힘을 보탤 생각입니다rdquo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윤광훈(사진) 속초소기업소상

공인연합회장이 지난 26일 민주

평화통일자문회의 유공자 표창

식에서 지역주민의 통일의지 결

집과 평화통일 기반 구축에 기여

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

민주평통자문회의 속초시협의

회 부회장인 윤 회장은 ldquo민주평

화통일자문회의의 일원으로서

평화통일 인식을 확산시키고 시

민들의 통일의지와 역량을 결집

해 민족의 염원인 평화통일운동

을 실천하는데 더욱 노력하겠다rdquo

며 ldquo특히 초당적middot범국민적 차원

에서 통일정책을 마련하고 추진

해 나가는데 작은 힘이나마 보태

겠다rdquo고 말했다 또 ldquo지역 소상공

인들의 권익 보호는 물론 지역사

회 봉사활동에도 더욱 노력하겠

다rdquo고 덧붙였다

윤 회장은 이정종합광고 및 디

자인미디어 대표로 활동 중이며

현재 속초소기업소상공인연합

회 회장 속초시 발전협의회 공동

대표 속초시 번영회 부회장 속

초시 연탄은행 자문위원장 등을

맡고 있다 장재환 기자

설악수채화 초대 회장을 지낸

김영덕(66 사진) 씨가 제3대 한

국미술협회 양양군지부장에 선

출됐다

김 지부장은 ldquo그동안 척박한 환

경에서 향토미술 부흥을 위해 많

은 노력을 한 최낙민 전 지부장의

노고에 감사드린다rdquo며 ldquo예향의

고장인 양양에 향토미술이 꽃피

울 수 있도록 회원들의 작품 활동

을 적극 지원하고 전시회를 활성

화하기 위해 문화공간(문예회관)

조성사업에도 역점을 두겠다rdquo고

밝혔다

또 ldquo양양예총과 유기적인 관계

를 가지며 양양만의 특색 있는 문

화예술이 꽃필 수 있도록 예술인

들의 네트워크 형성에도 주력할

계획rdquo이라고 덧붙였다

김 지부장은 어릴 적 화가의 꿈

을 36년 만에 이뤄낸 끈기의 미술

인으로 설악권의 수채화 동호회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며 지난

2011년에는 한국미술협회 정회

원으로 등록됐다

강원미술대전 입선과 동아국제

미술대전 특선 등을 수상했으며

현재 동아국제미술협회 초대작

가로 활동할 정도로 전국적인 인

지도를 높여 나가고 있다

ldquo누구나 하얀 캔버스 위에 자신

만의 세계를 담고 싶어 하는 욕구

가 있을 겁니다 나이가 들어도

순수한 어린 시절의 기억과 추억

을 되살리고픈 마음이 있기에 앞

으로 이런 마음들이 향토미술을

통해 발현될 수 있도록 가교역할

에 충실하겠습니다rdquo

김 지부장은 현재 양양문화원

수채화반 강사로 출강하며 후배

양성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임

기는 4년 가족은 부인 홍순득

(60) 씨와 3녀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손미자 간성읍주민자치회장

안심마을 기여 안행부장관 표창

윤광훈 속초소기업소상공인연합회장

평화통일 활동 기여 대통령 표창 수상

ldquo31년 간 지역농업 발전 기여rdquo

김길호 양양농기센터 작물환경담당 명예퇴직

김영덕 제3대 미술협회양양지부장

ldquo작품 활동 적극 지원middot전시공간 확보 최선rdquo

252013년 12월 30일 1136호

재속 경상도민회장에 박해

창(59 사진) 설악스케치 대표

가 취임했다

재속 경상도민회는 지난 27

일 아남프라자 연회장에서 이

정길 이임회장 채용생 속초

시장 박명수 속초시의회 의

장 이규창 충청향우회 중앙

회 부총재 회원 및 가족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

20~21대 회장 이middot취임식 및

송년회를 개최했다

박해창 신임 회장은 ldquo화합

과 단합을 바탕으로 도민회의

결속력을 다지는 한편 지역

사회와도 긴밀한 관계를 유지

하며 도움이 되는 일을 찾고

지역감정을 없애는 일에도 힘

을 보태고 싶다rdquo고 밝혔다

재속 경상도민회는 현재 경

설회 팔공회 설향회 영포회

등 10개 산하단체와 8개 동별

지회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600여 명이 정회원으로 가입

돼 있다 경상도민회는 속초

지역에 경상도 출신이 2만

700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상도민회는 lsquo더불어 함

께 하는 경상인rsquo을 캐치프레

이즈로 내걸고 도민들에게

저렴하게 장지를 제공하는

lsquo장지 제공사업rsquo을 비롯해

lsquo장학사업rsquo lsquo도민체육대회rsquo

등의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박 회장은 경북 문경이 고향

으로 1983년 사업 차 속초에

정착했으며 1999년부터 노

학동에서 카페 설악스케치를

운영하고 있다 경상도민회

사무국장 청년회장 경설회

장 등을 지냈으며 헌병전우

회 사무국장 영랑지구대 생

활안전협의회장 등으로도 활

동하고 있다

한편 경상도민회는 이날

이middot취임식에서 이정길 이임

회장 하상석 부회장 김현욱

감사에게 감사패를 은한표

장지위원장 함숙자 부인회

총무 김영희 여성회 사무국

장 윤연옥 여성회 재무국장

김신옥 경청회 사무국장 최

성목 경청회 부회장 조영도

금호동 사무장 김종호 동명

동 사무장 김미곤 대포동 사

무장 김영상 경설회 재무부

장 등 10명에게 공로패를 수

여했다 이우철 기자

ldquo환자들에게 맛있게 잘 먹었다

는 말 한 마디만 들으면 하루종

일 흘린 땀의 대가를 보상받는

기분이에요rdquo

속초의료원 조리장 김기순(55

사진) 씨는 매일 정해진 시간에

맞춰 환자와 직원까지 200명이

넘는 식사를 준비하고 전하느라

쉴 새 없이 일해야 하지만 자신

의 일에 대한 자부심은 대단히

크다 지난달부터는 8명의 조리

사를 대표하는 lsquo조리장rsquo이라는

직함을 받아 책임감도 더 커졌

다 조리장은 조리실 운영과 음

식 만드는 일부터 동료 조리사들

의 의견을 수렴해 병원 측에 전

달하는 역할까지 맡는다

ldquo정말 힘들어요 출근해서 퇴근

할 때까지 계속 서서 일해야 하기

때문에 무릎에도 무리가 많이 가

고 여러 사람이 먹을 음식을 만

들려면 쉴 새 없이 몸을 써야 해

관절 여기저기에 통증도 생겨요

하지만 아무리 힘들어도 꽉 막힌

병실 안에서 온갖 스트레스를 받

는 환자들이 우리에게 고생한다

고 격려해 주면 뭉클하고 힘을 얻

게 돼요rdquo

공공의료원 조리실 일은 매우

까다롭다 정해진 시간에 맞춰 음

식을 해야 하고 반찬을 만들어 2

시간 이상 보관할 수는 없다는 규

정도 지켜야 한다 조미료도 일체

사용할 수 없어 소금과 간장 등

양념의 비율에만 의존해 맛을 내

야 하는 부담도 있다 환자 특성

에 따라 식단을 다르게 구성하는

것도 손을 바쁘게 하는 이유 중

하나다 식단은 영양사가 구성한

식사 시간이 가까워지면 조리

실은 늘 전쟁터를 방불케 한다

식사가 준비되면 일일이 병실을

다니며 음식을 전하는 일도 조리

사들의 몫이다

그나마 올해 2월부터 2교대 근

무제가 시행돼 인원도 충원되고

근무시간도 많이 짧아졌다 이전

에는 5명이 꼭두새벽부터 13시

간을 꼬박 일했다 이 때문에 이

직도 잦았다 김 씨는 2011년 12

월에 들어왔는데 지금은 8명 중

가장 고참이다 현재 속초의료원

조리사들은 새벽 5시부터 오후 2

시까지 근무하는 1조와 오전 10

시부터 오후 7시까지 일하는 2조

로 나눠 근무하고 있다

김 씨는 의료원에서 일하기 전

에 고성지역의 한 콘도에서 10년

가까이 한식당을 운영한 경험이

있어 많은 음식을 만드는 일은 그

리 어렵지 않다고 했다 하루

2400명의 식사도 준비한 적이 있

다 한식당 운영을 위해 취득한

자격증(한식조리시능사middot양식조

리기능사)은 의료원에서 유용하

게 쓰이고 있다 크리스마스나 명

절 같은 특별한 날에 맞춰 빵이나

케이크 등 특식을 만드는 일은 김

씨의 몫이다 지난 24일에는 모든

입원 환자들을 위해 미니케이크

를 만들었다

김 씨는 ldquo반찬 하나를 만들더라

도 내가 먹고 우리 가족이 먹는

다는 생각으로 정성을 다하고 있

다rdquo며 ldquo환자들이 조리사들이 만

든 음식을 먹고 빨리 쾌유했으면

좋겠다rdquo고 말했다

속초가 고향으로 속초여고(12

회)를 졸업했다 이우철 기자

이강훈(사진 49) 토성개발

대표가 지난 10일 열린 대한

전문건설협회 중앙회 정기총

회에서 전문건설협회 제10대

감사로 선출됐다

이 대표는 ldquo4년 임기 동안

감사직을 열심히 수행해 대한

전문건설협회의 투명성을 높

이고 고성 뿐 아니라 도내 지

역 협회의 목소리가 중앙회에

반영될 수 있도록 기반을 다

지겠다rdquo고 밝혔다

이 대표는 전문건설협회 도

회 상하수도 협의회장과 제

7middot8대 운영위원 등을 역임했

으며 지난 2009년에는 9대

도회장에 선출돼 4년간 도회

발전을 위해 노력해 오다 지

난 10월말 임기를 마쳤다

이 대표는 ldquo건실한 조직을

만들기 위해서는 재정의 건전

성과 투명성이 확보돼야 한

다rdquo며 ldquo중앙회가 각 지역의

전문건설협회을 형평성 있게

지원하도록 감사직을 게을리

하지 않겠다rdquo고 했다

이 대표는 속초 설악고와 강

릉 영동대를 졸업하고 지난

1998년 고성군 토성면에 토

성개발을 설립해 운영해 오고

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양양예총 신임 사무과장으

로 채용된 김은정(36 사진) 씨

는 지난 10년간 광고디자인을

전문적으로 해온 자신의 재능

을 예총의 사업과 접목시키고

싶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ldquo최근 모든 분야에서 디자인

이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고 있

는 만큼 맞춤형 디자인을 통해

예총사업의 홍보를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되고 싶어요rdquo

김 과장은 송이축제와 연어

축제 등을 최대한 문화예술과

접목시키고 지역주민들의 눈

높이에 맞는 다양한 기획에 나

서겠다는 각오도 피력했다

원주가 고향으로 전산학을

전공했지만 광고디자인을 하

고 싶어 독학으로 배웠다는 김

과장은 결혼 뒤 속초에 거주하

며 광고마을에서 광고디자이

너로 4년간 근무했다

양양예총의 각종 팸플릿 등

을 제작하며 교감을 가져오다

최근 사무과장 자리가 비어 응

시했다는 그는 광고디자인을

하면서 가장 해보고 싶었던 분

야가 문화예술일 정도로 남다

른 애착을 갖고 있다 김 과장

은 비록 생소한 분야지만 문화

예술에 디자인이라는 새 옷을

입히기 위해 열심히 노력 중이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일하는 여성이 아름답다lt7gt 속초의료원 조리장 김기순 씨

ldquo정성 다한 음식 먹고 환자들 하루빨리 완쾌하길rdquo

박해창 재속 경상도민회장 취임

장지 제공middot장학사업middot체육대회 등 추진

ldquo지역 협회 목소리 중앙회에 반영 노력rdquo

전문건설협회 감사 이강훈 토성개발 대표

ldquo문화예술에 세련된 디자인 입힐래요rdquo

매일 2백명 넘는 식사 준비에 배달까지hellip전쟁터 방불

한식당 운영 경험hellip크리스마스에 케이크 만들어 제공

양양예총 신임 김은정 사무과장

종합26 2013년 12월 30일 1136호

속초시 금호동 한 허름한 주택에서

살고 있는 고석옥(75) 할머니는 최근

안 좋아진 몸 때문에 걱정이 이만저만

이 아니다 한 달 전부터 사이렌 소리

가 귓가를 맴돌고 청력도 더 나빠져

잘 들리지 않는다 이 때문에 세상을

뜨고 나면 홀로 남겨질 정식(가명 15)

이 걱정에 잠 못 이룰 때가 많다 정식

이는 세 살 때부터 애지중지 키운 외손

자다

ldquo이 한 몸 가는 거야 아무렇지 않은

데 할미도 없이 혼자 살아야하는 저

어린 것이 너무 불쌍해 못난 할미 하

나 믿고 사는 저걸 놔두고 어떻게 눈을

감어 요즘 같아선 정말 가슴이 터질

것만 같아rdquo

청각장애 4급인 고 할머니는 보청기

를 사용하고 있지만 대화가 어려울 정

도로 잘 듣지 못한다 입모양을 보고

글을 써서 보여줘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독지가들이 마련해준 보청기는

너무 오래돼 있으나 마나다

한 달 전부터는 귓가에 사이렌소리

가 멈추지 않아 병원을 찾았지만 더

큰 병원에 가보라는 말만 들었다 50

만원 남짓한 기초생활수급비로 방세

공과금 생활비를 쓰고 나면 남는 것이

없어 큰 병원에 가기도 쉽지 않다

ldquo결혼하고 나서 남편한테 하도 맞아

서 몰래 집을 나왔어 그때가 32살이었

는데 그때 맞은 것 때문에 지금 귀가

이 모양이야 시장에서 이런저런 장사

를 하면서 힘들게 살았는데 딸내미도

박복한 운을 타고 났는지 결혼한 지 얼

마 안 돼서 이혼을 하더라고 지금은

어떻게 사는지도 몰라 정식이 형도 내

가 길렀는데 사는 게 힘든지 이젠 연

락도 안 돼 여기저기서 도움을 줘 여

태 살고 있는 거지rdquo

고 할머니가 정식이한테 애정을 쏟

는 이유가 있다 어렸을 때 딸이 찾아

와 정식이를 데려가려고 했지만 할머

니와 함께 살겠다며 옆을 지켜준 것이

정식이었다 할머니가 일을 못하게 되

면서부터는 주말에 아르바이트를 하

면서 스스로 용돈을 벌고 있다

3평 남짓한 방 한 칸에서 할머니와

함께 살고 있는 정식이에겐 그 흔한 책

상도 옷장도 하나 없다 벽에 걸린 교

복과 얇은 점퍼로 겨울을 나고 있다

매일 아침 쌀쌀한 날씨에 입김을 불어

넣어가며 씻는 정식이를 볼 때면 고 할

머니는 가슴이 미어진다

고 할머니는 ldquo옷을 언제 사줬는지 기

억도 안 난다 이 겨울을 어떻게 보낼

지 정식이가 나 때문에 너무 고생한

다rdquo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설악신문middot속초종합사회복지관 공동 캠페인

벌써 한해가 저물고 있습니다 본사는 올해도 속초종합사회복지관과 공동으로 lsquo연말연시를 불우이

웃과 함께rsquo라는 캠페인을 전개합니다 지난 1994년 이후 매년 12월 한 달간 벌이고 있는 이 캠페인은

설악권의 어려운 이웃을 찾아 보도하고 이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하는 독지가와 연결시키는 캠페인

입니다 독자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 바랍니다

lt성금입금 계좌gt 농협 222-01-009191 설악신문사 문의 636-2222

lsquo2013 연말연시를 불우이웃과 함께rsquo

속초시 금호동 고석옥 할머니

세 살 때부터 키운 외손자와 힘겨운 삶

고등학교 졸업을 앞두고 있는 은정

이(가명 19)는 요즘 대학 등록금 걱정

에 깊은 한숨만 내쉰다

어려운 형편에도 한 눈 팔지 않고 착

실하게 학교를 다닌 은정이는 부산의

한 대학에 합격했지만 기초생활수급

자 가정으로 생활이 어려워 300만원

이 넘는 등록금은 엄두도 못 내고 있

양양 서면 장승리가 고향인 은정이

는 6살 때 엄마가 세상을 떠나 기억조

차 없는데다 아버지는 이듬해 큰 교통

사고를 당해 아이들을 돌볼 수 없는 형

편이어서 그동안 남의 도움을 받아가

며 한 살 아래 남동생과 근근이 어려운

생활을 이어왔다

아버지의 교통사고는 엄마 없는 하

늘 아래 내버려진 어린 남매에게는 청

천벽력이었다 하지만 운명처럼 지금

껏 남매를 몰래 도와준 이는 다름 아닌

아버지의 교통사고 가해자 가족들이

었다

남매의 딱한 사정을 전해들은 가해

자 가족들은 양심이라는 두 단어를 가

슴에 깊이 새기며 이들 남매를 12년간

친자식처럼 알뜰살뜰 보살펴 오고 있

다 은정이는 이런 기막힌 사연을 중학

교 2학년이 돼서야 당시 아버지의 교

통사고를 낸 사람의 부인으로부터 들

었다고 한다 너무도 억울하고 기가 막

힐만한 일이었지만 lsquo지성이면 감천rsquo

이라고 하듯 은정이는 그동안 자신들

을 알뜰살뜰 돌봐준 가해자 가족들에

게 마음의 문을 열고 가족처럼 지내고

있다 가해자 가족들도 이 남매에게 온

갖 정성을 쏟으며 용서를 구했다 눈물

겨운 화해가 결실을 맺듯 엄마 없는

은정이 남매에게 이들은 기꺼이 친엄

마가 돼 줬고 할머니와 삼촌으로 다가

가며 새로운 가족이 됐다

은정이도 이런 보살핌에 보답하고자

작은 구멍가게를 하는 할머니를 틈틈

이 도왔다 그러나 지난 12년간 남매를

돌봐온 가해자 가족들도 가정형편이

여의치 않은 탓에 은정이의 대학 등록

금은 엄두도 못 내고 있다 300만원이

넘는 등록금과 기숙사비 등 대학에 들

어가기 위해 내년 1월까지 마련해야

할 돈이 너무 많아 야속하기만 하다

그동안 먹고 자는 거야 새로운 가족

들과 함께 해왔기에 가능했지만 기초

생활수급자로 받는 돈이 고작 60만원

안팎인데다 고등학교에 다니는 남동

생까지 챙기느라 모아둔 돈도 없다

지난 23일 만난 은정이는 ldquo제가 꼭

대학에 들어가고 좋은 직장을 찾아 남

동생 뒷바라지도 하고 그동안 보살펴

준 새로운 가족들에게도 보답하고 싶

다rdquo며 눈물을 흘렸다

어린 마음속에 기막힌 사연을 혼자

안고 살아온 은정이는 앞으로 동생과

함께 그려갈 더 나은 생활을 위한 마지

막 고비에서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양양 서면 은정이 남매

가슴아픈 사연 안고 등록금 걱정에 lsquo한숨rsquo

고석옥 할머니가 속초종합사회복지관 복지사들에게 자신의 어려운 처지를 말하고 있다

전영숙 홀로섬이 한마음지역아동센터장이 은정이와 대학 등록금 마련을 고민하고 있다 이날 은정이는 가슴 속에 묻어둔 기막힌 사연을 어렵게 꺼내 놓으며 소리 없이 울었다

종합 272013년 12월 30일 1136호

속초시지체장애인협회의

장애인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수강한 장애인들이 지난 23일

한 해 활동을 정리하는 작품

전시회를 열었다

이날 시지체장애인협회 프

로그램실에서 열린 작품 전시

회에는 서예와 미술 천연비

누 과정을 수강한 25명(복수

수강)의 작품 100여 점이 전

시됐다

장애인역량강화 프로그램

은 속초시의 지원을 받아 자

격증 등을 갖춘 장애인 강사

들의 지도로 지난 3월부터 이

달까지 10개월간 운영됐으며

일부 강사들은 강사료를 다시

프로그램 운영비로 환원하기

도 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장애인들도 자비를 들여 프로

그램 운영비에 보탰다

지체장애인협회는 장애인

역량강화 프로그램으로 수준

별 정보화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속초시시설관리공단 환경

미화원들로 구성된 전국민주

연합노동조합 속초지부(지부

장 엄동호)는 지난 26일 민주

노총 사무실에서 무료급식소

lsquo까리따스 나눔의 집rsquo에 성금

200만원을 전달했다

민주연합노조는 조합원들

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으로

2007년부터 매년 상middot하반기

에 각 200만원 씩 400만원을

까리따스 나눔의 집에 기탁하

고 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같은 기수 초등학교 동문들이

십시일반 기금을 적립해 매년 모

교 후배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

며 애틋한 모교사랑을 보여주고

있다

재경거진초교 37회 기수모임

(기수회장 차진태 사진)은 지난

24일 모교를 찾아 9명에게 20만

원씩 총 180만원의 장학금을 전

달하고 고향과 모교발전을 기원

했다

서울에서 도로공사 관련 장비

임대업을 하고 있는 차진태(56

사진) 기수회장은 ldquo어느덧 나이

도 중년으로 접어들었는데 고향

과 모교를 위해 한 것이 하나도 없

다는 안타까움이 들어 친구들이

조금씩 모아 후배들에게 장학금

을 주고 있다rdquo며 ldquo참여해 주는 동

기들에게 너무 고맙다rdquo고 말했다

이들은 지난 2008년부터 매년

10명의 후배들에게 총 200만원

의 장학금을 전

달해 왔으며 올

해는 경기 침체

로 9명을 지원

했다 최근에는

일부 고향동문

들도 함께 참여하고 있다

차 회장은 ldquo시작은 선임 기수회

장부터 시작됐지만 앞으로도 끊

이지 않고 지속적으로 모교 후배

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겠다rdquo며

ldquo비록 몸은 떨어져 있어도 모교

를 빛내는 거진초교 37회가 되도

록 열심히 살아가겠다rdquo고 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은솔로타리클럽(회장 이정

용)은 지난 18일 속초시장실

을 찾아 홀로 노인들의 따뜻

한 겨울나기를 위해 내의 150

벌(500만원 상당)을 기증했

은솔로타리클럽은 지난 10

월 31일 연 일일찻집 수익금

으로 내의를 마련했다

은솔로타리클럽은 매주 목

요일 국수쉼터에서 정기봉사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장

애인 및 다문화가정 미혼모

가정 및 아동시설 등에 의류

의약품 장학금 등을 전달하

고 있다 이우철 기자

연말연시를 맞아 관내 각 단체

로부터 양양군 인재육성장학기

금 기탁이 잇따르고 있다

양양군청 및 농협 재직 강릉제

일고동문회(회장 정의순)는 지난

26일 양양군청을 찾아 정상철 군

수에게 장학금 100만원을 기탁

했다 앞서 자유총연맹 양양군지

회(회장 정준화)와 포순이 봉사단

원들은 지난 24일 정 군수를 방문

해 장학금 200만원을 전달했으

며 양양군표고버섯연구모임회

(회장 조오행)도 23일 인재육성

장학기금 100만원을 기탁했다

또 현북면 기관단체장 모임인

하조회와 양양축산양동영농조합

법인(대표 유정학)도 지난 19일

양양군을 방문해 정상철 양양군

수에게 인재육성장학기금 100만

원씩을 기탁했다 김주현 기자

(사)한국미술협회 속초지부

(지부장 박동국)가 지난 20일

속초청해학교에서 재학생 박

은서(19 지체장애1급) 양에게

장학금 30만원을 전달했다

미술협회는 지난 10월 30일

부터 11월 14일까지 노학동

설악문화센터에서 lsquo2013 사

랑 나눔 자선미술전rsquo을 열고

수익금 일부를 박 양에게 전

했다

박 양은 속초청해학교가 개

교 이래 처음 배출한 대학 합

격생으로 입학사정관제로 한

국복지대학교 재활복지과에

합격했으나 어려운 형편으로

인해 등록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장애인 역량강화 프로그램 수강생 작품전

속초시지장협 서예middot미술middot천연비누 등 100여점 전시

재경거진초교 37회 동문들 모교 사랑

민주연합노조속초지부 무료급식소에 성금 전달

양양군 인재육성장학기금 기탁 잇따라

강릉제일고동문회middot자총middot표고연구회middot하조회middot축산양동법인

미협속초지부 장학금 전달

대학 합격한 청해학교 박은서 양

은솔로타리클럽 홀로노인에 내의 전달

매년 후배들에 장학금 전달

한 장애인이 전시회를 찾은 방문객에게 자신의 작품을 설명하고 있다

엄동호 지부장이 까리따스 나눔의 집 수녀에게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은솔로타리클럽이 지난 18일 속초시청을 방문해 내의 150벌을 기증했다

정준화 자유총연맹 양양군지회장이 정상철 양양군수에게 인재육성장학기금 200만원을 기탁하고 있다

재경양양군민회(회장 김천수)

가 연말연시를 맞아 고향의 어려

운 이웃들에게 사랑의 연탄 3만

장을 지원했다

김천수 재경양양군민회장은 지

난 23일 오전 11시 군청광장에서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금한 적립

금으로 사랑의 연탄 3만장을 정

상철 양양군수에게 기탁했다

재경회원들은 지난 12월초부터

1300여명의 회원을 대상으로 사

랑의 연탄보내기 캠페인을 벌여

지난 20일까지 200여명으로부터

1559만원을 모금 이날 회장단

등 15명이 양양군을 방문해 연탄

3만장을 양양군자원봉사센터 연

탄은행에 전달했다

재경회원들은 이날 양양읍 내

곡리(최만규)와 서면 장승리(김삼

봉) 현남면 남애리(이상봉) 3가구

에 연탄 각 200장씩 600장을 직

접 전달했다

재경양양군민회는 지난 2011

년 12월 해오름포럼(회장 오강

현)을 결성해 분기별로 지역현안

에 대한 설명을 듣고 인적 네트워

크를 통한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주요 출향인과 수도권 대학

에 재학 중인 지역 학생을 1대1

결연을 통해 후원하는 멘토-멘

티제를 운영하는 등 그동안 지역

과 끈끈한 유대관계를 맺어왔다

김천수 재경군민회장은 ldquo올해

처음으로 실시한 따뜻한 사랑나

누기 행사에 많은 출향인들이 함

께해 더욱 의미가 깊고 앞으로도

지역과 연계한 다양한 사업들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rdquo고 밝혔

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재경양양군민회 고향에 연탄 3만장 기탁

회원들 성금 모아 마련hellip지난 23일 군청광장서 전달

김천수 재경양양군민회장이 정상철 양양군수에게 사랑의 연탄 3만장을 기탁하고 있다

단체28 2013년 12월 30일 1136호

고성지역 농협들이 연말을

맞아 어려운 가정 및 복지시

설에 다양한 물품을 지원했

농협 고성군지부(지부장 노

현화)는 농협중앙회 지원을

받아 지난 20일과 26일 현내

면 배봉리 윤혜경(베트남 출

신) 씨와 토성면 인흥리 남도

티구잉(베트남) 씨 등의 다문

화 가정을 방문해 120만원 상

당의 송아지 1마리씩을 전달

했다

농협 고성군지부는 다문화

가정에 꿈과 희망을 주기 위

해 해마다 송아지를 기증하고

있다

노현화 지부장은 ldquo다문화가

정이 희망송아지를 키우며 미

래의 부농을 설계하고 꿈과

희망을 함께 키워가길 기원한

다rdquo고 했다

농협 군지부는 지난 23일 대

한적십자사 군지회를 방문해

쌀 10kg 25포대를 전달했다

토성농협(조합장 김명한)은

지난 23일 까리따스 노인복지

센터와 요양원 꿈동산과 재

미난 아동센터 유심복지원

봉포와 아야진 어촌계 등을

찾아 라면과 쌀 떡 사탕 귤

등 325만원 상당의 물품을 전

달하고 따뜻한 겨울나기를 기

원했다

이어 금강농협도 지난 23일

부터 24일까지 간성지역 29

개소 죽왕 18개소 등 총 47개

소의 경로당을 돌며 쌀 20kg 1

포대와 국수 3kg 1박스씩 총

4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

했다

김명한 조합장은 ldquo십시일반

서로가 조금씩 도와가며 행복

한 지역만들기에 나서길 바란

다rdquo고 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노학동주민자치위원회는 지난 23일 속초시근로자종합복지관 대강당에서 lsquo노학동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전시middot발표 및 수료식rsquo을 가졌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영북지역을 사랑하는 사람들

(수석부회장 이병욱)은 지난 27일 어려운 이웃 3가정에 연탄 1000장과 쌀 라면 등을 전달하는 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강석원 강원개발 대표가 지난 26일 고성군청을 방문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써 달라며 성금 1000만원을 기탁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속초YWCA(회장 이행재)는 지난 24일 이희호

김대중 평화센터 이사장이 한국YWCA연합회의 한국여성지도자 대상을 수상해 받은 상금 1000만원으로 구입한 물품의 일부인 20kg 쌀14포를 구입해 영랑동주민센터에 전달했다 앞서 22일에는 속초연탄은행에 1000장의 연탄을 기증했다 이우철 기자

고성 공현진초교(교장 전현철) 전교생은 지난 11월 왕곡마을축제의lsquo방과후 학교 경진대회rsquo대상 수상금으로연탄 600장을 구입해 지난 23일 마을 노인 2가정에 배달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양양우체국(국장 임근순) 우

정봉사단은 지난 22일 연말연시를 맞아 양양읍 연창리와 월리에 사는 어려운 가정에 200장씩 총 400장의 연탄을 전달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연말을 맞아 속초연탄은행(대

표 김상복)에 후원의 손길이 이어

졌다

속초고등학교총동창회는 지난

14일 마레몬스호텔에서 가진 lsquo개

교 61주년 속고인의 밤 기념식 및

재단법인 속초고등학교총동창회

장학문화재단 창립식rsquo에서 기증

한 연탄 4000장과 쌀 화환으로

모인 쌀 200kg을 연탄은행에 기

증했다

지난 21일 중앙초등학교 어린

이 임원들은 바자회로 모은 연탄

232장을 연탄은행에 전달하고

노학동자율방범대와 함께 설악

동 10가정에 2000장의 연탄을 배

달했다

같은 날 우리은행 속초지점도

연탄은행을 찾아 연탄 1000장을

기증했으며 속초양양교육지원

청 영재교육원 학생들은 연탄

800장을 기증했다 우리은행과

영재교육원 학생들은 이날 금호

동 5가정에 연탄 1500장을 배달

했다

22일에는 속초하나님의교회

성도들이 연탄은행에 연탄 2000

장을 기증하고 청호동과 조양동

7가정에 2000장의 연탄을 배달

했다 속초소셜커머스도 이날

3000장을 기증하고 청호동 8가

정에 1500장을 배달했다

이어 24일 보금자리봉사회가

연탄 1000장을 기증하고 영랑동

10가정에 연탄 2000장을 배달했

으며 25일에는 속초성결교회가

사랑의 저금통 동전 모으기를 통

해 모은 연탄 1만장을 연탄은행

에 기탁했다 26일에는 한국농촌

공사 영북지사가 연탄 1000장 기

증과 함께 대포동 5가정에 연탄

1200장을 한국전력공사속초지

사도 연탄 1000장을 기증하고 영

랑동 8가정에 2000장의 연탄을

배달했다 이우철 기자

lt2013년 12월 19일~26일 후원 현황gt연탄 속초성결교회 성도일동 10000장 속초고등학교총동창회 4000장 유종완 4000장 속초소셜커머스 회원일동 3000장 신재성(명성전기) 2000장

정진용치과 2000장 속초하나님의교회 성도일동 2000장 최병인내과 2000장 한국전력공사 속초지사 1000장 한국농어촌공사 영북지사 1000장 우리은행 1000장 속초양양교육지원청 부설 영재교육원 797장 제102기갑여단기갑수색중대 700장 전정선(한신포차) 600장 중앙초등학교 임원 232장 교동초등학교 4학년 1반 232장 교동초등학교 4학년 3반 205장 이요균 200장손재원 100장 전수복 100장 김만중 40장 이춘실 20장 총 3만5266장 쌀 속초고등학교총동창회 200kg 후원 연탄 1구좌 100장 5만원쌀 1구좌10kg2만4000원 농협(251-01-357994)국민은행(304101-04-242804)우리은행(1006-901-274655)중소기업은행평생계좌(033-632-0122)신한은행(100-025-962932) 예금주 속초연탄은행 문의 및 자원봉사 신청 033)632-0122 홈페이지 httpwwwsokchobankcom

권영기 속초성결교회 담임목사가 지난 25일 성탄예배를 마친 뒤 김상복 속초연탄은행 대표에게 1만장의 연탄 구입 기금을 전달했다

속초하나님의교회 성도들이 지난 22일 청호동과 조양동 7가정에 연탄 2000장을 배달했다

농협 고성군지부가 지난 26일 토성면 인흥리의 남도티구잉 씨 가정을 방문해 송아지 1마리를 전달했다

속초YWCA 쌀middot연탄 기증

노학동주민자치센터 수강생 전시 middot발표회

공현진초교 마을 노인가정에 연탄 전달

영북을 사랑하는 사람들 연탄배달

양양우체국 우정봉사단 연탄 전달

강석원 강원개발 대표 성금 1천만원 전달

(주)설악신문사middot속초연탄은행 공동 캠페인-어려운 이웃에게 연탄을 보냅시다

연말 맞아 연탄 후원 잇따라hellip속초성결교회 1만장 기증

농협고성군지부 다문화가정에 송아지 기증

토성middot금강농협 복지시설에 쌀 등 생필품 전달

지난 12월 19일 목요일 오후 5시 속초

교육문화관에서 lsquo진로middot진학 상담 자문

위원 워크숍 및 위촉식rsquo이 열렸다 전문

직종에 종사하시는 분들과 해당 기관들

이 우리 지역 학생과 학부모들을 대상으

로 1대1 상담을 진행하기 위한 준비 모임

이었다 lsquo공무원 교사 언론인 예술인

스포츠 전문가 시민운동가 작가 법조

인 의약전문가 군인 IT 전문가 자동차

전문가 공기업 세무사 문화기획전문가

학예사 헤어디자이너 사서rsquo 등 40여개

에 이르는 다양한 직업군으로 구성되었

다 물질적 금전적 대가를 바라지 않는

교육기부 차원의 봉사이기에 더욱 의미

가 깊다 지역의 어려운 교육 환경을 이해

하고 자신들의 바쁜 생업 일정 및 여가시

간을 쪼개 지역 선배들이 후배들을 위한

진로 코칭(Coaching)에 자발적으로 나선

것이다 전문가 집단이 상시적으로 학부

모middot학생을 대상으로 한 1대1 상담프로

그램은 강원지역 넓게는 전국에서 처음

일 것이다 lsquo마을 교육 공동체의 아름다

운 그리고 따뜻한 동행rsquo이 시작되는 순

간이었다

이 프로그램을 위해 몇 달 동안 평소 알

고 지내던 지인을 중심으로 제도의 취지

및 필요성에 대해 설명하며 인력풀을 구

성해나갔다 사전에 지역 일선 학교 선생

님들의 도움으로 학생들의 장래 희망 직

업군 중 지역 환경에 맞는 공통분모를 취

합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해당 직업군에

종사하시는 분들을 일일이 찾아가 만났

다 다들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텐데 적극

적인 참여를 약속하며 기꺼이 동참해주

셨다 물론 바쁘다며 혹은 관심이 없다며

다 듣기도 전에 문전에서 잡상인 취급을

받은 적도 있었다 손님인 줄 알고 처음에

는 반가운 표정과 음성으로 대하다가 설

명이 시작되자마자 차가운 표정으로 외

면하며 눈길을 진짜 손님()에게로 두던

어느 한 분의 모습은 요즘 한창 인기 중인

한 방송사의 TV 개그 프로그램 장면과

흡사해 지금도 생각하면 절로 웃음이 나

온다

근 10여 년 동안 강원지역 학부모 및

학생을 대상으로 한 진학 관련 설명회를

다녔다 강연 말미 질의middot응답시간에 항

상 접하게 되는 단골 질문 중 하나는 lsquo우

리 아이는 아직 장래 희망이 없어요rsquo 혹

은 lsquo우리 아이는 00 직업군에 관심이 많

은데 지금부터 무엇을 준비하면 되나

요rsquo 등이다 특히 유치원 초등학교 등

lsquo낮은 학교급별lsquo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더욱 그러하다 그만큼 자녀의 진로에 대

한 방향성에 부모들은 어려워하고 갈증

을 느낀다

서울 수도권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정보접근성이 취약한 강원도에서는 춘

천 원주 강릉 등 비교적 큰 도시를 제외

한 대부분의 작은 지역은 학생들 본인에

게 맞는 진로설정을 위한 인프라가 더욱

절실하다 이들 세 도시는 그래도 각종

단체가 주관하는 진로 및 진학 관련 설

명회가 수시로 열리는 곳이다 참가를

원하는 주변 작은 지역의 학생들이나 학

부모들은 경제적 지출을 포함한 장거리

이동의 수고를 감내해야 하는 등의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다 이러한 환경이 지

속된다면 교육의 양극화는 더욱 심화될

것이다

다행스러운 것은 최근 몇 년 사이에 강

원도교육청이 lsquo작은 학교 희망 만들기rsquo

lsquo행복더하기 학교rsquo 등의 정책을 통해 일

선 학교에서 lsquo진로 체험rsquo lsquo토론식 수업rsquo

등을 진행하며 lsquo모두가 행복한 학교 만들

기rsquo를 위한 공교육 책무성을 위해 노력하

고 있다는 점이다 2014년 역점사업에도

역시 lsquo진로 진학 교육 강화rsquo가 자리 잡고

있다

우리의 아이들이 본인의 재능과 적성

에 맞는 학습과 다양한 체험을 통해 진학

을 하고 사회에서 즐겁게 일을 하며 행복

해 한다면 이것이 바로 부모와 지역이 바

라는 인재상이며 이번에 발족한 lsquo진로middot

진학 상담 전문위원rsquo 모두의 바람이기도

하다

속초(고성middot양양middot인제)상공회의소 회 원 기 업 탐 방

양양주류합동상사는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기업체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양양주류합동상사

대표이사 박 춘 섭(속초상공회의소 자문위원)

bull주소 215-805) 강원 양양군 양양읍 서문리 178 bullTEL 033-672-8949 bullFAX 033-672-8959

박춘섭 대표이사 경력사항

4대 기업경영 이념

lsquo양양주류합동상사rsquo 만의 특징87세 고령의 CEO가 운영하는 양양주류합동상사는 3대가 가업을 이어받아 운영하고 있는 지역 토착기업으로 박춘섭 대표이사는 1977년 7월 회사창립 이후 자가용을 이용하지 않고 시내버스와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기업경영활동을 하였으며 현재에도 사회에 기여하는 기업체로 거듭나기 위해 지역사회에 헌신하며 여러 분야에서 활동 중에 있다

우 217-807 강원도 속초시 중앙로 121 (금호동 동제약국 3층) TEL 033-633-2564 FAX 033-631-6977httpsokchoccikorchamnet E-mail sokchokorchamnet 페이스북 facebookcomsokchocci 트위터 twittercomsokchocci

bull성균관 유도회 양양군지부 회장 bull강원도 의용소방대 연합회 부회장 bull양양중middot고등학교 육성회장

bull국제로타리 제365지구 양양클럽 회장 bull대한궁도협회 양양군 궁도회장 bull양양군 축구협회 회장

bull국민훈장 동백장(사회봉사부문)수상 (19851101) bull장관middot도지사middot경찰국장 수상 외 각계로부터 수상(총 80여건)

愛 조금 더 사랑하라 德 조금 더 나누어라

樂 조금 더 즐겨라 忍 조금 더 참아라

2013년 12월 30일 1136호29

아름다운 그리고 따뜻한 교육동행(敎育同行)

양용석 강원도교직원수련원장교육학 박사(영어 전공)

5급 전보 남순일 속초북부권개발사업소장(대포항개발사업소장) 이맹섭 건설과장(안전재난산림과장) 김해수 안전재난산림과장(환경자원사업소장) 이창우 환경자원사업소장(건설과장)6급 전보 한홍제 속초시정보스포츠센터소장(도시계획담당) 조상수 도시계획담당(안전총괄담당) 김상희 안전총괄담당(법무통계담당) 노화숙 법무통계담당(마케팅지원담당) 정순남마케팅지원담당(농공단지관리TF팀장) 심재경농공단지관리TF팀장(건설과) 고재홍 대포항관리담당(대포항개발사업소 관리담당) 탁은순 자치행정과(행사유치담당) 장봉주 행사유치담당(환동해물류담당) 김두령 환동해물류담당(대포동 주무담당) 송태영 대포동 주무담당(자치행정과) 윤성호 자치행정과(환경지도담당) 함재균 환경지도담당(설악동재개발추진단 사업운영담당) 김교남 설악동재개발추진단 사업운영

담당(건설행정담당) 김한기 건설행정담당(주민생활지원실 기획조정담당) 임명분 주민생활지원실 기획조정담당(희망복지지원담당) 김승호희망복지지원담당(생활지원담당) 박정숙 생활지원담당(자치행정과) 김수근 자치행정과(노학동 주민생활지원담당) 강연화 노학동 주민생활지원담당(자치행정과) 황남용 속초북부권개발사업소 사업관리담당(기획감사실) 최은숙 속초북부권개발사업소 시설TF팀장(주택담당) 원철호 주택담당(대포항개발사업소 개발담당) 김철남 수질시험담당(환경관리담당) 이광수 환경자원사업소 환경관리담당(수질시험담당) 송성애동명동 사회복지TF팀장(주민생활지원실)7급 이하 양선재 건설과(주민생활지원실) 이금선 주민생활지원실(자치행정과) 최충근 기획감사실(관광과) 이창덕 관광과(기획감사실)이오현 기획감사실(대포항개발사업소) 이영

미 주민생활지원실(동명동) 유돈주 해양수산과(대포항개발사업소) 한대희 해양수산과(대포항개발사업소) 최근민 해양수산과(대포항개발사업소middot승진) 이연숙 자치행정과(주민생활지원실) 백근영 여성가족과(주민생활지원실) 최미정 주민생활지원실(여성가족과) 장은영 교통행정과(기획감사실) 정태균 기획감사실(희망일자리추진과) 박정우 희망일자리추진과(속초항물류사업소) 이근영 속초항물류사업소(관광과middot승진) 김만수 속초시정보스포츠센터(문화체육과) 이수정 문화체육과(자치행정과middot승진) 한옥녀 자치행정과(동명동) 최진아 동명동(여성가족과middot승진) 이경혜 여성가족과(대포항개발사업소) 김정환 속초시정보스포츠센터(인제군) 이상원 속초시정보스포츠센터(수질환경사업소)김건중 수질환경사업소(영랑동) 박용원 영랑동(회계과middot승진) 김성민 속초북부권개발사업소(설악동재개발추진단middot승진) 이수정 설악동재개발추진단(문화체육과) 김춘미 문화체육과

(해양수산과) 황란희 속초북부권개발사업소(보건소) 김도연 여성가족과(민원봉사과) 최수형민원봉사과(여성가족과) 허종우 강원도 전출(환경보호과) 임수지 환경보호과(세무과 middot승진)이지혜 세무과(여성가족과) 김남범 문화체육과(환경자원사업소) 이정선 환경자원사업소(문화체육과) 김성훈 기획감사실(승진) 박보영자치행정과(승진) 손인호 도시디자인과(승진)박용문 안전재난산림과(승진) 김요한 관광과(승진) 최경은 도시디자인과(승진) 황병록 도시디자인과(승진) 손동성 상수도사업소(승진)최영철 안전재난산림과(승진) 차민철 회계과(승진) 전준표 속초시박물관(승진)실무수습 박은정 보건소 이형주 자치행정과 김가현 여성가족과 홍영은 수질환경사업소 이길희 교동 박은주 조양동 김은실 주민생활지원실 신승환 영랑동 김미옥 동명동 조영빈 대포동 김성수 해양수산과

이상 12월 30일자

속초시 인사발령 현황 (괄호 안은 전직)

광고30 2013년 12월 30일 1136호

요즘 소통과 불통에 대한 이야

기들을 자주 듣는다 올해의 단어

로 소통이나 불통을 꼽는다고 해

도 별 이의가 없지 않을까 싶다

릴레이처럼 이어지고 있는 안녕

하지 못하다는 자기 반성적인 대

자보의 행렬도 우리 사회가 얼마

나 소통에 둔감한지를 비판하는

한 측면이라는 생각이 든다

어린 시절 모든 아이들이 읽었

을 법한 동화 lt백설공주gt에는 여

러 가지 재밌는 상징들이 등장한

다 악독한 계모 왕비 선한 공주

일곱 난장이 독이 든 사과 멋있

고 용감한 왕자의 입맞춤 등의

이미지들은 영화나 드라마에 자

주 이용되는 단골 소재이다 그

러나 무엇보다 흥미진진했던 상

징은 왕비의 거울이 아니었을까

생각해 보면 백설공주 이야기에

왕비의 거울이 빠졌다면 동화는

훨씬 재미없는 이야기가 되고 말

았을 것이다

ldquo거울아 거울아 이 세상에서

누가 제일 예쁘지rdquo라고 묻는 목

소리 우아하지만 조금 톤이 낮

으면서도 오로지 대답에만 집중

되어 있을 것 같은 목소리 설레

임과 흥분 교활함과 권위의 독

기가 깔려있을 것 같은 왕비의

목소리를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아이들은 입 안의 침이 마르며

동화의 세상 속으로 끌려 들어갔

을 것이다

다 알다시피 이야기는 왕자와

공주의 행복한 결말로 끝난다

책을 덮고도 아이들의 마음 한쪽

에 행복감이 오랫동안 남아있었

을 것이다 그러나 내가 어른이

되어서 아이들에게 백설공주 이

야기를 읽어주었을 때 떠오른 생

각은 좀 다른 것이었다 왜 왕비

는 거울에게 매번 같은 질문만

했을까 ldquo네 왕비님이 이 세상에

서 제일 예쁜 사람입니다rdquo라는

매번 같은 대답을 듣는 것이 행

복해서 왕비는 외모 지상주의

자였나 하는 의문들이 떠올랐

던 경험이 있다

동화로 만나는 사회학 lt백설공

주는 왜 자꾸 문을 열어주었을까

gt라는 책의 저자 박현희는 왕비

는 오로지 거울에게 관계의 모든

것을 걸었던 것이라고 말한다

왕비라는 지위는 권력의 자리이

지만 덧없는 자리이기도 한 것이

어서 왕의 마음이 자신에게서 돌

아서지 않도록 자신의 아름다움

을 가꾸어야 했을 것이며 매번

거울을 통해 그 사실을 확인하는

것이 왕비에게 얼마나 큰 위안이

되었을지 짐작할 수 있다는 것이

다 그러니 당연하게도 백설공주

가 이 세상에서 제일 예쁘다는

답변을 듣는 순간 왕비의 불행은

시작될 수밖에

나는 왕비와 거울과의 관계에

서 소통이 아닌 불통을 읽어낸

다 왕비는 끊임없이 자신은 세

상과 소통하려 했다고 말할지 모

르지만 그 소통의 방법은 적절

하지 못했으며 진정 왕비가 듣고

싶었던 답변은 오로지 한 가지뿐

이었으므로 이미 소통은 불가능

한 것이었다 현재 우리 사회의

소통의 모습도 이런 것이 아닐

까 다들 소통을 외치지만 나를

넘어서지 못하는 관계망 속에서

정해진 답만을 듣고 싶은 것이

우리들 소통의 실상이 아닐까

2013년 한 해가 저물어가고 있

다 우리는 무엇으로 2013년을

기억하게 될까 잠시 생각해 본

다 가을 단풍이 채 지기도 전 몰

아닥친 올 겨울 추위가 세상을

얼어붙게 만들고 있다 세상 돌

아가는 모양새도 하 수상하여 실

제 느끼는 체감온도는 더 떨어지

는 듯하다

lsquo응답하라 1994rsquo 를 가끔 보고

있다 올 해 대학교 1학년인 아들

녀석은 자신이 태어난 해를 다루

고 있는 이 드라마를 좋아해서

내게도 보라고 말할 정도이다

그 해가 기상관측 이래 최고의

무더위가 있었으며 그 더위 속

에서 자신이 태어났다는 사실을

신기해했다 만약 시간이 흘러

lsquo응답하라 2013rsquo이 드라마나 영

화로 만들어진다면 어떤 이야기

들이 화제를 이루게 될까 국정

원 선거 개입 사건이나 노사정

문제 등 사람들마다 안녕하지 못

한 이유는 다양할 것이다 이제

곧 과거가 되어버릴 안녕하지 못

한 현재를 기억하는 것 우리가

그나마 따뜻하게 미래의 안녕을

다져가는 한 시작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하고 생각해본다

2013년 12월 30일 1136호31

사설

middot창간이념 지역사회의 밑돌 지방문화의 활성화생활정보의 전달 주민을 위한 신문

middot발행middot편집인 박명종 middot사장 고영진 middot편집국장 장재환middot인쇄처 대인프린테크middot편집 광고국 tel 033 636-2222 fax 033 636-2227middot등록번호 1990 3 16 강원 다 01008middot구독료 월 4000원 1년 48000원

본지는 신문윤리강령 및 주간신문윤리 실천요강을 준수한다

설악신문 1990년 5월28일 창간 1992 6 12 제3종 우편물(가)인가

꿈과 희망으로 열었던 2013년 계사년이 저물고 있다 올

해는 박근혜 정부의 출범과 함께 개성공단 정상화에 이어

남북 이산가족 상봉 금강산관광 재개 등이 실현되는 듯 했

으나 남북관계가 다시 얼어붙으면서 설악권 주민들에게

깊은 실망감을 안겨줬다 현재의 남북 상황으로는 금강산

관광 재개가 요원하기만 해 한 해를 보내는 지역주민들의

마음은 무겁기만 하다

이런 가운데 2년 6개월여 동안 중단됐던 속초~러시아 자

루비노(블라디보스톡)~훈춘 국제항로가 재개된 것은 참으

로 반가운 일이다 이에 따라 설악권은 중국과 러시아 동북

지역과 인적middot경제적 교류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지난 3

월 19일 운항이 재개된 후 평균 한 항차당 200명의 승객이

이용해 당초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lsquo한ㆍ러간 단기 비

자(사증) 면제 협정rsquo에 따라 내년부터 단기 관광객들의 비

자발급 비용이 면제되면 올해보다는 항로 이용객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양양국제공항은 첫 국제

선 정기노선인 상하이 노선을 비롯해 중국과 다양한 노선

이 개설되면서 개항 후 국제선이 가장 활발하게 운항되고

있다 더욱이 내년 4월1일부터는 중국 22개 도시와 하늘길

이 열려 국제공항의 위상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어 설악권에 새로운 희망을 불어넣어주고 있다

그렇지만 바닷길이든 하늘길이든 안정을 찾기에는 아직

갈 길이 멀다 지역경제 침체도 더욱 심화되고 있고 먹고

살기가 힘들어져 갈수록 인구는 줄고 있다 국가적으로도

경제민주화 남북관계 개선 교육 개혁 사회복지 확대 등 현

안이 산적해 있다 또 한해를 보내며 낙담과 실망을 뒤로하

고 사회 곳곳에 심화되는 양극화를 넘어 서로 어깨를 기대

며 살아가는 건강한 공동체 회복에 대한 바람을 가슴에 품

고 새해로 달려 나갈 준비를 하자

건강한 공동체를 향해 달려가자

거울아 거울아

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범죄피해자지원센터에서는

상담 지원 전화상담 면접상담 방문(출장)상담

의료 지원 협력병원 진료시 감면혜택 의료지원

법률 지원 수사기관 법정동행 정보제공

경제적지원 범죄피해로 인한 생계곤란자 경제적 지원 학자금지원 취업알선

센터 위치 강원도 속초시 중앙로 209호 1층 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 범죄피해자지원센터

연 락 처 상담전화 033-638-1111

대표전화 1577-1295

백미주 소설가middot양양여중 교사

32 2013년 12월 30일 1136호광고

Page 11: 속초 LNG도시가스 31일 첫 공급 - soraknews.co.krsoraknews.co.kr/pdf/1136.pdf지구를 자연휴양 체험형 여가·휴식공간 및 환동 해 국제관광 거점으로

기획 112013년 12월 30일 1136호

지방자치 시도와 도전lt43gt 기획연재를 마치며

ldquo닫힌 사고middot굳어버린 타성서 벗어나 넓은 시각으로 세상 바라볼 때rdquo

지난해 12월10일 lsquo전남 신안군의 생태

환경 보전 행정rsquo으로 시작한 기획연재

lsquo지방자치 새로운 시도와 도전rsquo을 이번

호 기사를 마지막으로 종료하고자 한다

부끄럽게도 직접 발로 뛰면서 현장을 취

재하지 않고 인터넷을 통해 각종 자료를

취합하는 간접 취재의 한계가 분명한 연

재기획이었다 하지만 거창한 벤치마킹

은 아닐지라도 타 자치단체의 사례 소개

를 통해 우리의 지방자치를 다시 돌아볼

작은 기회는 되었으리라 본다 마지막으

로 그동안 거론한 다양한 사례를 통해 우

리의 지방자치가 어떤 방향으로 나가야

할지 정리해보고자 한다

개방middot참여 통해 행정 혁신

먼저 주목할 만한 일은 많은 지방자치

단체가 더 이상 성장위주의 지역개발 전

략 대신 lsquo지속가능한 발전전략rsquo을 세워

추진하고 있다는 점이다 생태환경 보전

전략을 최고의 지역개발로 삼아 슬로시

티로 지정받고 갯벌과 염전 보존에 앞장

서는 전남 신안군 갯배를 보전하기 위한

국가시책에 따라 장항국가산업단지 대신

국립생태원과 생태산업단지를 유치해 생

태산업과 생태관광을 지역발전의 동력으

로 삼고 있는 충남 서천군 전국 최초로

탄소제로하우스인 lsquo에코센터rsquo를 운영하

고 탈원전을 위해 태양광 발전에 앞장서

는 서울 노원구 지난 2004년 방사성폐기

물처분장 반대싸움 이후 전국 최초로 주

민이 출자하는 시민발전소를 건설하고

에너지 자립마을 조성에 앞장서는 전북

부안군 로컬푸드 직매장을 통해 지역에

새 활력을 불어넣은 로컬푸드 1번지 전북

완주군 2005년 국내 최초로 유엔대학으

로부터 lsquo지속가능발전교육을 위한 지역

거점센터(RCE)rsquo로 지정받아 지역에서

지역가능발전교육(ESD)을 체계적으로

진행해온 경남 통영시

기존의 성장 위주의 지역개발은 환경

훼손과 양극화 등 큰 사회적 문제를 잉태

했다 많은 자치단체가 균형 잡힌 성장과

윤리적 소비 포용적 사회를 지향하는

lsquo지속가능발전전략rsquo을 펼치고 있다

두 번째로 많은 자치단체가 개방과 참

여를 통해 행정을 혁신하고 있음에 주목

해야 한다 더 이상 행정은 공무원들의 독

점 영역이 아니다 많은 자치단체들이 주

민이 주체가 되는 참여민주주의를 통해

지역공동체에 새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주민참여형 거버넌스로 마을 주민이 스

스로 문화와 복지 마을가꾸기에 나서는

수원의 마을르네상스운동 SNS를 활용

한 주민과의 원활한 소통으로 신속행정

을 구현한 서울 서초구청과 성남시 전국

에서도 가장 모범적으로 주민참여예산

제를 운영하여 주민총회와 모바일투표를

통해 주민제안사업을 선정해 예산에 반

영하는 서울 은평구 의회청사에 북카페

를 만들어 시민들에게 개방해 소모임과

토론 공간으로 활용하고 본격 예산 심의

에 앞서 시민들로부터 먼저 의견을 듣는

경기 과천시 의회 행정이 아닌 주민이 주

체가 되는 마을만들기와 귀농사업을 통

해 귀농귀촌의 메카가 된 전북 진안군 주

민참여형 도시기본계획 수립이라는 새로

운 혁신모델을 만든 청주시 전국 최초로

행정과 시민단체가 함께 나서서 주거복

지네트워크를 구축해 봉사단체의 집수리

를 함께 지원하고 공유하는 충남 천안시

행정의 잘못을 백서로 작성하여 공개하

고 수백명의 시민이 참여해 지역미래비

전을 함께 만든 경기 파주시

이제 개방과 참여는 새로운 지방자치

최고의 화두로 자리 잡았다 아울러 과거

장성군이 민간기업을 모델 삼아 공무원

이 경영하는 행정을 추구했지만 이제 더

이상 주목받지 못하고 있음도 상기할 필

요가 있다 지금 변화의 동력은 참여와 공

유를 통해 민으로부터 분출하고 있다

대안경제 모색middot다양한 복지사업 추진

세 번째로 주목할 일은 각 자치단체가

대안경제의 모색에 적극 나서고 있다는

사실이다 고용 없는 성장과 양극화 서민

경제의 정체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으로

공유경제 사회적경제 네트워크를 구축

하는데 지방자치단체가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다 지난 3월 지방자치단체의 연

대를 통해 사회적경제를 함께 추구하는

lsquo전국 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협의회rsquo가

출범해 활동에 들어갔다 29개 자치단체

가 함께하는 협의회는 급증하는 협동조

합과 마을기업 사회적기업 자활공동체

등 이른바 lsquo사회적경제rsquo를 뒷받침해 지

역공동체를 되살리겠다는 취지로 발족했

공정무역과 사회적기업을 내세워 이마

트에 지역업체를 입점시키고 착한소비를

내세워 지역 사회적기업 제품 판촉을 통

한 일자리 창출에 나서고 전국에서 처음

으로 사회적기업허브센터를 설립한 서울

성북구 마을기업과 협동조합 운동을 통

해 쇠퇴해가는 수제화 산업을 다시 일으

켜 세운 서울 성동구 강원도 최초로 협동

조합지원센터를 설치 운영하고 협동조합

제품을 우선 구매하는 조례를 제정한 전

국협동조합 메카 원주시 전국의 지방자

치 현장에서 사회적경제를 통한 대안경

제의 모색은 계속 시도될 전망이다

네 번째로 주목할 일은 지역특성에 맞

는 다양한 복지사업의 확대이다 인권조

례를 제정하고 인권도시를 선언해 주민

의 인권증진에 앞장서는 광주광역시와

울산동구 10분거리에 도서관을 조성하

여 누구라도 쉽게 도서관을 이용하게 만

든 경기 용인시와 서울 관악구 공동간병

인제를 운영하여 저소득층의 간병인 부

담을 없앤 서울시의 lsquo환자안심병원rsquo 이

미용 자원봉사 가전제품수리 보일러

행정상담 등 총 19개 분야에 걸쳐 마을마

다 찾아다니며 봉사활동을 하는 통합 이

동봉사단을 운영하는 전남 고흥군 주5

일제 수업으로 토요일 시간 아이들의 교

육을 책임져주는 교육지원활동을 펼치는

서울 관악구 박봉에 시달리는 사회복지

사 처우개선을 위해 전국에서 가장 먼저

처우개선의 내용을 담은 조례를 통과시

킨 경기 오산시 학교급식지원센터를 통

해 식생활교육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는

경기 시흥시 이제 복지사업은 지방자치

의 핵심사업으로 자리잡아 다양한 형태

로 시도될 것으로 전망된다

마지막으로 주목할 일은 지역의 역사와

문화예술에 대한 재발견이다 낡고 허물

어지고 불편한 과거를 밀어버리는 것이

능사라는 인식을 불식시키고 과거는 훌

륭한 유산이라는 관점에서 시민단체 주

도로 골목길 투어를 활성화시킨 대구 중

구 독특한 풍광을 지닌 달동네를 부산을

대표하는 문화예술 관광명소로 바꾸어

놓은 부산 사하구 감천문화마을 사랑방

문화클럽을 통해 1천개의 문화예술 동호

회를 활성화시켜 시민이 주도하는 지역

문화를 만들어낸 경기 성남시 문화재단

설립을 통해 전문 문화예술단체 지원뿐

만 아니라 시민동아리도 크게 활성화시

킨 전북 익산시 시민이 참여하는 지역의

문화예술은 이제 주민의 삶의 질과 직결

되는 요소로 자리 잡고 있으며 새로운 지

역의 활력소로 작용하고 있다

이렇게 많은 지방자치 사례를 둘러보면

서 과연 우리지역에는 어떤 변화가 필요

할까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닫힌 사고와

굳어버린 타성에서 벗어나 보다 넓은 시

각으로 세상을 바라볼 때이다

엄경선 프리랜서 기자

올해 3월에 열린 lsquo전국 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협의회rsquo 출범식 대안경제를 찾는 자치단체의 시도는 계속되고 있다

삼척시는 1년에 해양레일바이크를 비롯해 관광지 수익이 70억여원에 달해 재정운영에 상당히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종합12 2013년 12월 30일 1136호

속초 대포농공단지에서 냉

동게살을 생산하는 성진상사

(대표 이광표)가 강원지방중

소기업청으로부터 속초지역

에서 유일하게 lsquo2013 하반기

수출유망중소기업rsquo으로 선정

됐다

이번 수출유망중소기업 선

정에는 성진상사를 비롯해 도

내에서 성장 가능성이 큰 14

개 기업이 선정됐다

성진상사는 지난 18일 강원

지방중소기업청으로부터 수

출유망중소기업 지정증을 받

았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속초지역에 건강한 식생활 교

육을 추진할 네트워크가 출범할

예정이다

(사)식생활교육강원네트워크

는 지난 23일 속초양양교육지원

청 청람관에서 lsquo식생활교육속초

네트워크 결성을 위한 설명회rsquo를

열었다

이날 설명회에는 목영주 (사)식

생활교육강원네트워크 상임대표

와 장석근 공동대표 김시성 도의

원 박명수 시의회 의장 홍우

길middot정경숙middot방대식 시의원 해

오미속초21과 속초한살림 속초

경실련 속초고성양양환경운동

연합 속초시여성인권센터 속초

YWCA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설명회는 황민영 (사)식생활교

육국민네트워크 상임대표의 lsquo식

생활 교육운동의 방향 및 과제rsquo

특강 정희숙 (사)식생활교육강원

네트워크 사무처장의 lsquo식생활교

육강원네트워크 추진 결과rsquo 보

고 식생활교육속초네트워크 준

비위원회를 위한 간담회 등으로

진행됐다

이날 설명회 후 식생활교육속초

네트워크 준비위원장에 이충일

청봉초교 교장이 선임됐으며 앞

으로 해오미속초21을 중심으로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이날 황민영 대표는 ldquo서구화된

식생활이 우리 삶에 스며들면서

우수한 우리 전통식의 유지 및 발

전이 어렵게 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성인병 증가 과도한 음식물

쓰레기 발생 등의 부정적인 면이

많이 생겨나는 추세rdquo라며 ldquo식생

활교육지원법에 국가와 지자체

는 국민 식생활 개선과 전통식 생

활문화의 개선 및 발전을 위해 필

요한 시책을 수립해 시행해야 한

다고 명시돼 있지만 학교 교육에

서도 식생활교육의 비중이 낮은

게 현실rdquo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ldquo식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환경 건강 배려 등 3대 핵심가치

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녹색

식생활의 개념을 재정립할 필요

가 있다rdquo며 ldquo올바른 밥상혁명을

통해 건강한 가정과 국민이 되도

록 전 국민적인 식생활 교육이 필

요하고 속초에도 이런 네트워크

가 빠른 시일 안에 형성돼 자리

잡길 기대한다rdquo고 말했다

식생활교육강원네트워크는

올바른 식생활 전파 전통식문

화의 계승과 발전 농어업 및 농

어촌의 활성화 사회단체들의

교류 및 협력 등을 목표로 2010

년 12월 창립됐으며 현재 강릉

원주 춘천 등 3개 지자체에서 네

트워크를 결성해 운영하고 있으

며 횡성과 태백 화천은 현재 준

비위원회를 구성한 상태다

식생활교육강원네트워크는 쌀

소비 촉진 및 식문화 개선을 위한

가래떡 캠페인을 비롯해 저염식

식습관 실천 아침밥 먹기 녹색

매점 녹색식생활매니저 양성 과

정 운영 찾아가는 식생활 교육

농어촌 체험 등의 사업을 전개하

고 있다 이우철 기자

경동대학교가 2013년도 대

학기관평가 lsquo인증rsquo을 받았다

고 지난 26일 밝혔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한국

대학평가원이 시행하는 대학

기관평가인증은 대학이 고등

교육기관으로서 기본요건을

충족하고 있는지 여부를 심사

하고 판정해 우수대학에 한해

lsquo인증rsquo을 부여하는 제도이다

2011년부터 본격적으로 시

행됐으며 평가는 정부 인정기

관으로 지정된 한국대학교육

협의회 한국대학평가원이 맡

는다

경동대는 이번 평가에서

대학사명 및 발전계획 대학

구성원 교육 교육시설

대학재정 및 경영 사회봉사

등 6개 평가영역을 모두 충족

시켰고 서류심사와 함께 전

문 평가단의 현지방문평가도

통과해 최종 인증자격을 받았

다고 밝혔다

인증 유효기간은 내년부터

2018년까지 5년이며 대학기

관평가 인증결과는 내년부터

대학교육특성화사업 등 정부

의 각종 재정지원사업 참여를

위한 기본요건 등으로 활용된

경동대 관계자는 ldquo대학기관

평가 인증은 교육의 질이 매

우 우수한 대학임을 공식 인

정받은 것rdquo이라며 ldquo대학통합

뒤 교수middot학생middot직원 등 전체

구성원들이 학교발전을 위해

노력한 결과rdquo라고 했다

한편 대학기관평가 인증서

및 인증패 수여식은 지난 27

일 밀레니엄서울힐튼호텔에

서 열렸다 이용수 기자

백영철(57 사진) MG속초중앙

새마을금고 이사장이 새마을금

고중앙회 이사로 재선출됐다

백 이사장은 지난 26일 오전 11

시 새마을금고중앙회 강원지역

본부에서 열린 회의에서 재선출

됐다

새마을금고

중앙회 이사는

전국 13개 시middot

도지부에서 지

역별로 한명씩

선출한다 고명진 기자

황민영 (사)식생활교육전국네트워크 상임대표가 lsquo식생활 교육운동의 방향 및과제rsquo에 대해 강의하고 있다

이광표 성진상사 대표(오른쪽)가 지난 18일 강원지방중소기업청으로부터 수출유망중소기업 지정증을 받았다

식생활교육 속초네트워크 결성 추진

지난 23일 설명회 개최hellip준비위원장에 이충일 청봉초교 교장

성진상사 강원 수출유망중소기업 선정

백영철 MG속초중앙새마을금고 이사장

새마을금고중앙회 이사 재선

경동대 2013년도 대학기관평가 lsquo인증rsquo

광고 132013년 12월 30일 1136호

middot프리랜서 기자가 만난 사람middot사람들

middot시민기자 공동취재

middot설악 휴게실

동화작가 겸 웹툰 프로듀서 황재오 씨 15면

사랑을 실천하는 행복바이러스 16~17면

속초고등학교총동창회 장학문화재단 박충근 이사장 18면

시민기자가 만난 사람 조각가 신동진

공간에 대한 남다른 시각 가진 조각가의 개인 공간 lsquo집rsquo

우리지역의 대표적인 조각가이면서 현

재 교직에 몸담고 있는 신동진 작가의 집

을 찾았다 공간과 사물 재료에 대한 이

해와 탐구가 남다른 조각가가 집을 지었

다니 호기심이 발동했다 아니나 다를까

현관 바닥에 타일 하나를 고르기 위해 서

울에 서너번을 다녀왔다는 지인의 말에

lsquo이거다rsquo 싶어 단숨에 약속을 잡고 달려

갔다

신동진 작가는 현재 설악고등학교에서

미술교사로 재직 중이며 동시에 조각가

로 활동 중이다 청년시절 대한민국미술

대전에 입상한 바 있는 그의 대표적인 작

품으로는 속초 이마트의 lsquo남성 흉부상rsquo

대포동 해변의 lsquo바다와 연인들rsquo 공동제

작한 설악해맞이공원 해변의 lsquo인어연인

상rsquo 등이 있다 특히 그의 작품들은 조형

물에 공간을 부여함으로써 작품의 공간

적 시간적 관점을 넓혀 과거와 현재의 조

화 자연과 조형물의 조합을 이뤄낸다는

평을 듣고 있다 신 작가의 관점과 고집으

로 만들어진 집 그 안에 담긴 애정과 그

동안에 보여준 작품 세계의 단면을 들여

다보고 싶었다

단열 고려한 단층의 아늑한 집

고성군 토성면에 위치한 작가의 집은

30평 남짓의 주택과 25평의 작업실 두

채로 구성된 단층의 아담한 집이었다 마

당에는 작게 텃밭이 있고 한 편엔 구도라

도 맞춘 듯 주택과 똑같은 모양의 개집 두

개가 나란히 놓여 있었다 가족이 거주하

는 주택은 남서향으로 거실을 통한 베란

다가 정면에 위치하고 독특하게 현관이

건물 뒤편에 있었다 전체적으로 외관상

창이 크고 많아 전망이 기대되는 집이다

ldquo특별할 것은 없습니다 살면서 소박하

게 가족이 편히 머물 수 있는 나만의 집

하나 같고 싶었는데 직장생활을 하고 아

이들을 키우다보니 조금씩 미뤄지다 이

제야 짓게 된 것 뿐이죠 다만 조각을 하

는 사람으로서 집을 지을 때 작업실 하나

는 있었으면 하는 바람은 늘 갖고 있었습

니다rdquo

신 작가는 대수롭지 않게 말하지만 집

을 지어 본 사람이라면 자신의 맘에 쏙 들

게 집을 짓는 다는 게 쉽지 않다는 걸 잘

알 것이다 작가는 평소 미니어처 형태의

구상도를 다양하게 제작해 보면서 실평

수에 비해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강소주택으로 집을 짓기로 했다 특별히

봄 가을이 짧고 겨울이 긴 영동지역의 기

후를 고려해 채광시간이 가장 긴 남서향

을 선택하고 북방식을 적용했으며 방마

다 상호 보온할 수 있도록 겹집으로 구상

하고 외벽에는 붙박이장이나 책장을 설

치해 단열과 보온에 신경을 썼다 뿐만 아

니라 원활한 통풍과 환기를 위해 최근 시

공되고 있는 아파트의 창문과 출입문 배

치를 적용했다고 한다

아름다운 창밖 전망과 미니 갤러리

건물 뒤에 위치한 현관을 통해 집안으

로 들어가면 좌측으로 신 작가의 조각품

들이 전시되어 있다 실제 수납과 조각의

좌대역할을 할 수 있도록 높이 80cm에

맞춘 미니 갤러리장이다 상단에 간접적

으로 설치된 조명이 조각품의 견고하고

웅장한 느낌을 잘 살려주어 마치 전시회

장에 온 듯한 느낌이 들게 한다 미니 갤

러리장을 지나 신을 벗고 한 발자국 집안

으로 들어서면 오른쪽으로 작은 채광창

의 빛을 받으며 작가의 조각품 하나가 그

림처럼 놓여있다 편안하고 차분한 분위

기로 미니 갤러리장과는 또 다른 느낌이

다 조명과 채광을 이용해 다양하게 조각

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집안 구석구석에

전시공간을 마련한 작가의 손길이 느껴

졌다

이어 작가로부터 안내 받은 각각의 방

들은 그 공간마다의 특성과 생활패턴에

맞춰 창의 크기와 높이를 달리하여 다양

하고 차별화된 조망 분위기를 연출한 점

이 눈에 띄었다 안방의 경우 단열과 보

온을 위해 외벽으로 붙박이장을 놓았는

데 그 가운데로 세로의 직사각형 창이 낮

고 길게 놓여있었다 주로 좌식생활을 하

는 안방은 창문턱의 높이를 60cm로 비

교적 낮게 설치하여 앉은 자세에서도 창

밖을 볼 수 있도록 했다 반면 서재는 의

자에서 창밖을 볼 수 있도록 창문턱 높이

를 1m로 하였다 창틀로 보이는 전망이

각각의 미술작품으로 보이게 하려는 작

가의 의도가 담긴 것 같다

작가의 작업실과 향후 계획

마지막으로 작가의 작업실을 방문했

다 어느 작가의 작업실이 다 그렇겠지만

조각가의 작업실은 마치 골동품 가게나

땀 냄새가 나는 노동자의 방 같았다 흙

이나 목재를 재료로 하다보니 포대에 담

겨 쌓여진 재료들이 주는 인상 때문이라

고 생각됐다 그러나 작업실 한 편에는 작

가의 습작들이 비범한 모습으로 한 자리

를 차지하고 있었고 작업대 위에는 아직

완성되지 않은 작품들이 앙상한 형태로

놓여있었다

이곳은 하나의 작품을 만들기 위해 작

가가 많은 시간 체류하며 고뇌하고 작품

을 구상하는 장소다 들여다보는 것만으

로도 마음이 설렜다

신 작가는 ldquo한 번 손을 데면 10시간이

고 12시간이고 끝을 내야만 한다 중간부

터 다시 몰입하기란 쉽지 않기 때문rdquo이라

며 ldquo앞으로 작업실에서 많은 시간을 보낼

계획rdquo이라고 말했다

그는 인체조각을 바탕으로 단순하고 기

하학적인 공간을 추가하여 보는 이의 상

상을 담아내는 새로운 조형작업을 준비

하고 있다 작품 수량이나 제작시간에 구

애받지 않고 완성도에 치중할 생각이다

교직 은퇴 후에는 기회가 된다면 그동안

정리해온 독서 노트의 내용을 구분 정리

하여 우리나라 옛 그림의 상징과 의미 불

교 미술 읽고 느끼기 신화와 종교로 읽는

서양 미술 골동품과 문화재의 감상과 해

석 명화에 담긴 암시와 알려지지 않은 이

야기 등을 테마로 강의를 해볼 생각이다

오랫동안 준비해온 자신만의 공간에서

작가가 만들어낼 작품들을 생각하니 벌

써부터 기대가 된다

차은정 시민기자

조각가이며 현직 교사인 신동진 작가가 작업실에서 카메라를 향해 포즈를 취했다

단열과 보온이 좋고 작은 규모의 전시공간이 돋보이는 신동진 작가의 집

집안 현관에 위치한 미니 갤러리장 좌대를 높이고 조명을설치해 작품을 돋보이게 했다

신동진 작가의 작품 대포동 해변의 lsquo바다와 연인들rsquo

152013년 12월 30일 1136호

프리랜서 기자가 만난 사람middot사람들 속초출신 동화작가 겸 웹툰 프로듀서 황재오 드림 컴 어스 대표

ldquo속초는 이야기와 콘텐츠 보물창고hellip지역 이미지 웹툰으로 전달하면 대중 공감ldquo

유년시절 동네마다 흑백TV가 놓인 만

화가게가 있었다 공책에 만화를 그려 급

우들과 나눠보던 어린 만화가도 있었다

아마 속초에서 가장 컸던 만화골목은 지

금은 사라진 철둑길 속초초등학교 옆문

일대였을 것이다

세월이 흘러 이젠 웹툰(webtoon)이 대

세다 웹툰은 인터넷을 뜻하는 웹(web)과

만화를 의미하는 카툰(cartoon)을 합성한

말로 인터넷을 매개로 배포하는 만화다

단순히 만화책을 스캔(scan)해 그대로 게

재하는 게 아니라 각종 멀티미디어 효과

를 동원해 제작된 인터넷 만화를 말한다

영화 lsquo은밀하게 위대하게rsquo 총괄프로듀서

요즘은 이들 웹툰이 TV드라마나 영화

로 만들어진다 2013년 700만 관객을 동

원한 영화 lt은밀하게 위대하게gt의 원작

이 웹툰이었다 웹툰 lt은밀하게 위대하

게gt의 원작 발굴과 출판 캐릭터 프로모

션 등 제품화를 총괄한 사람이 lsquo드림 컴

어스(Dream come us)rsquo 황재오 대표(40middot

속초고 39회)이다 하나의 만화원작을 영

화 출판 캐릭터 등으로 다양하게 쓰임새

를 확장하는 게 OSMU(One Source Multi

Use) 전문 프로듀서인 황재오 대표의 역

할이다

황 대표는 중앙시장 골목에서 유년기를

보낸 lsquo황실주단rsquo 집 아들이다 속초에서

초middot중middot고를 나와 강원대 법학과를 졸

업하고 삼성그룹에 입사해 마케팅기획과

재무부서에서 근무하다 지난 2004년 퇴

사한 후 여러 가지 사업을 하다가 2009년

lt약속했으니까요gt라는 동화로 데뷔했

다 lt약속했으니까요gt는 그 해 서울어린

이도서관 선정 겨울방학 권장도서로 추

천되었다 그 뒤 lt내 친구 용기gt(콘텐츠

진흥원 차세대 지식서비스분야 우수작

선정) lt리틀 헬로우 고스트gt 같은 동화

책을 썼다

만화로는 lt모든 걸 걸었어gt(인터넷 lsquo다

음rsquo에 연재 경기소재 발굴사업 선정 작

품) lt소나기gt(인터넷 lsquo다음rsquo에 연재) lt

빚내는 청춘gt(사람 사는 이야기) 등의 작

품활동을 하고 있다

그는 또 lt은밀하게 위대하게gt 총괄프

로듀서뿐 아니라 동남아와 해외에 유명

한 네이버 lt스마일 브러시gt의 와루 작가

lt소녀 더 와일즈gt lt열아홉 스물하나gt의

제나 등 다양한 아티스트들을 발굴하고

프로듀싱 했다 영화 lt위험한 상견례gt 만

화총괄 영화 lt헬로우 고스트gt 프로모션

콘텐츠제작 등 만화를 기반으로 영화 캐

릭터 애니메이션 소설 동화 등 각 분야

에서 원작을 가지고 다양한 콘텐츠로 개

발하는 사업을 하고 있으며 1인 기업과

중소기업 멘토링을 통해 기술개발 창업

등을 도와 수십 개의 1인 기업 창업을 지

원하고 육성했다

황 대표가 운영하는 lsquo드림 컴 어스

(Dream come us)rsquo는 훈 와루 제나 등 유

명 웹툰 만화가와 작가 감독 배우 등 20

여명의 소속 아티스트와 콘텐츠제작 현

장에서 활동하는 10여명의 전문 프로듀

서를 두고 유명 중소기업이나 메이저 기

업 등과 함께 원 소스 멀티유스(One

Source Multi Use 하나의 소재를 서로 다

른 장르에 적용하여 파급효과를 노리는

마케팅 전략)사업을 실현하는 콘텐츠 그

룹이다

설악산middot바다middot시장골목 동화 배경으로

황 대표는 고향 속초가 이야기와 콘텐

츠의 보물창고라고 말한다 곰치국 알도

루묵 도치알탕 호떡 닭강정 감자옹심

이 오징어 대게 등 훌륭한 먹을거리와

실향민 설악산 바다 영랑호 등 자연환

경과 같은 소재로 할 이야기가 무궁무진

하다고 한다 황 대표는 lt약속했으니까

요gt lt내 친구 용기gt 등 동화의 배경이 속

초였고 설악산 바다 시장골목 등의 이

야기가 주를 이루기 때문에 관련 이미지

들을 원한다면 속초를 위해 제공할 수도

있다고 했다

황 대표 본인이 프로듀싱을 했던 작품

lt은밀하게 위대하게gt에 등장한 소시지

가 매출 급성장을 가져왔듯이 lt은밀하게

위대하게 2gt에서도 원작자와 속초에서

나는 먹을거리 중 뭘 넣을 수 있을까하고

함께 고민한다고 했다 지금 진행 중인

시골마을 배경작품 네이버 웹툰 lt소나

기야gt의 영화화를 위해 영화사와 협상

중인데 속초에서 촬영했으면 하는 마음

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황 대표는 특히 설악권과 관련이 있는

대중 예술인들인 lsquoDJ DOCrsquo의 정재용

lsquo꽃피는 봄이 오면rsquo을 부른 BMK 영화제

작사 lsquo더 타워 픽처스rsquo의 이수남 대표 외

갓집이 청호동인 가수 겸 배우 이승기 강

원 고성에서 유년을 보낸 김C 등이 한자

리에 모인다면 다양한 이야기 거리들이

참 많이 나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들을

한자리에 모을 수만 있다면 속초에 센세

이션이 일어날 것이며 이들이 고향에서

활동하는 아티스트와 연계된다면 그 반

응은 상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황 대표가 이런 기대를 하는 이유는 바

로 lsquo훌륭한 이야기는 콘텐츠를 융middot복합

하는 것rsquo이기 때문이리라

웹툰을 활용한 지자체 홍보 추세

미래의 소비주체인 젊은 층에 대한 관

광지 속초의 홍보가 제대로 이뤄지고 있

는 것일까 더더욱 확장되는 스마트폰 기

술에 맞춰 이미 수도권 지자체의 홍보기

법도 바뀌고 있다고 한다

황 대표는 지난 2010년 속초관련 이야

기를 웹툰에 하려고 했는데 당시 이에 대

한 인식 부족으로 방향을 틀어 현재 거주

하고 있는 부천 관련 소재 이야기인 lt모

든 걸 걸었어gt라는 작품을 했다고 털어

놨다 당시 인터넷으로 400만명 이상의

사람이 그 작품을 보았고 관련 이미지는

부천시 벽화 홍보영상 도서로 전국에 배

포되는 등 지역홍보의 우수사례로 뽑히

고 있다고 한다 경기도 광명시 남양주

시 부천시 등이 콘텐츠를 만화로 인터넷

에 유포하고 출판하는 사업을 하고 있고

경북콘텐츠진흥원은 내년 개봉될 lt신과

함께gt 주호민 작가를 섭외해 네이버 웹

툰으로 연재하고 있으며 제주도는 캐릭

터 발굴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한다

단순한 지역의 홍보기사가 아니라 사

람들에게 감동과 기쁨을 주는 우리지역

만의 이야기와 영상 이미지를 웹툰으로

전달하면 대중의 공감이 따라오고 자연

히 관광지 속초에 대한 이미지가 제고될

것이란 게 황 대표의 웹툰 사업전략이다

고향 속초서 콘텐츠 사업 하고 싶어

20~40대들이 고단한 대도시 생활을

접고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은데 마땅한

일자리가 없어 귀향하지 못하는 게 문제

다 창의력을 가진 젊은이들이 고향에 안

착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중요하다고

황 대표는 강조한다 이들이 지역문화와

먹을거리 등으로 창업할 수 있는 시스템

과 숙소 문화예술에 대한 교육 트렌드

를 읽는 강연 등의 교육과 모임 창업교

육 문화환경들이 조성돼야 젊은 도시로

미래 경쟁력을 담보할 수 있다는 생각이

황 대표는 또 시내에 젊은 사람들이 운

영하는 아기자기한 게스트하우스나 특

색 있는 음식점이 많아야 한다고 말한다

관광지 속초는 먹고 자고 보는 대중문화

가 아기자기하고 디테일해져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내년에 고향 속초에서 대중적으로

유명한 이사급 작가(lsquo은밀하게 위대하

게rsquo 훈 작가 lsquo스마일브러시rsquo의 와루 작

가)와 함께 팬 사인회나 전시회를 계획하

고 있다고 귀띔했다

황 대표가 고향에서 하고 싶은 일은 회

사가 보유한 콘텐츠로 게스트하우스와

카페 인터넷쇼핑몰과 매장을 하는 것이

다 게스트하우스에 lsquo은밀한 방rsquo lsquo위대

한 방rsquo lsquo해치지 않는 방rsquo lsquo스마일 브러

시 방rsquo lsquo내 친구 용기 방rsquo 같은 것을 두

고 친분이 있는 문화예술계 인사들을 초

청해 공연과 전시도 하고 회사가 보유한

이미지와 예술작품 고서들을 전시하고

이야기하고 싶은 문화공간도 만들고 지

역특산물을 인터넷과 매장에서 파는 일

도 해보고 싶다고 한다

그 무엇보다도 가장 하고 싶은 일은 콘

텐츠 현장의 노하우를 지역 청소년들에

게 가르쳐 지역인재를 만들어 보는 것이

라고 포부를 밝혔다

드림 컴 어스 황재오 대표

황재오 작가의 동화책에 나오는 속초중앙시장 장면이수영프리랜서 기자

행복바이러스를 가장 효과적으로 전파

하는 방법은 문화예술이다 의식주로도 해

결할 수 없는 삶의 풍요로움은 문화예술의

수혜에서 완성된다 이런 의미에서 올해 가

장 왕성한 자원봉사 활동을 펼친 봉사단체

는 lsquo풀묶음 문화나눔봉사단rsquo이다 60세 이

상 어르신으로 구성된 봉사단은 초등학교

돌봄교실이나 지역아동센터 노인복지관

등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 달

려갔다 이들이 나누는 사랑은 lsquo문화rsquo 아

이들에게는 동화구연을 하고 또래의 어르

신들과는 사물놀이나 민요 등 흥겨운 문화

예술을 나눈다

속초문화원의 어르신문화학교 출신으로

구성된 봉사단은 지난해부터 문화봉사활

동 소양교육을 받으며 실력과 마음을 닦았

다 지난 11월로 소양교육이 끝난 봉사단

어르신들은 내년부터 4월까지 더욱 다양

한 문화봉사를 위한 워크숍을 월 2회 가질

예정이다 끊임없이 담금질을 하며 다양한

문화예술을 학습하고 그 내용을 공유하는

문화자원봉사자 어르신들이야말로 행복

바이러스를 전파하는 따뜻한 삶의 전형을

보여준다 김인섭 시민기자

16 2013년 12월 30일 1136호 172013년 12월 30일 1136호

시민기자 공동취재 행복바이러스

365도의 체온으로 겨울을 따뜻하게 만드는 사람들

한해의 마지막을 마무리하는 시민기자 협동취재는 행복바이러스를 전파하는 우리 이웃의 모습이다 미용자원봉사부터 동화구연 손

뜨개질까지 자신의 능력을 활용하여 다양한 방법으로 사랑을 실천하는 이들의 모습은 큰 감동으로 다가온다 행복을 나누는 삶이란

시간의 문제가 아니라 의지의 문제임을 확인하게 만드는 삶의 모습 우리 지역이 행복공동체가 될 수 있도록 뜨거운 에너지를 나누

는 이웃의 삶을 만나 보았다 lt편집자 주gt

속초의료원 lsquo사랑터울(회장 방혁민)rsquo은 2009년 6월

병원 내 보호자가 없는 환자나 거동이 불편한 고령의 어

르신들의 세발봉사를 시작으로 만들어진 단체이다 5년

차 활동 중인 사랑터울은 점차 지역사회로 그 활동의 범

위를 확대시켜 노인 위기가정 수급자 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알차게 봉사를 하고 있다

사랑터울 회원들은 매월 둘째주 토요일 환자들의 머

리를 감겨주는 세발봉사를 하고 있으며 2012년부터 참

사랑교회 무료급식소에서 자녀들과 함께 급식봉사와

혈압 당뇨체크 등의 진료봉사도 함께 펼치고 있다

또 2009년부터 회원들의 회비와 의료원 직원 및 외부

성금을 모아 매년 3000장의 연탄을 독거노인과 수급자

가정을 추천받아 직접 배달하고 있다

4월에는 속초시자원봉사센터와 함께 럭키설악1차아

파트 경로당에서 lsquo행복한 생신잔치rsquo 음식봉사도 펼쳤

다 또 2011년부터 3년째 연말에 불우이웃 10가구를 선

정해 쌀과 김치 라면 등의 물품도 전달했으며 형편이

어려운 청소년 2명을 추천 받아 각각 60만원의 장학금

도 지급했다 사랑터울은 지난 26일 병원에서 쓸쓸하게

연말을 보내는 환자와 보호자들을 위해 송년의 밤 행사

를 열어 라인댄스 오카리나 색소폰 레크댄스 등의 재

미있는 공연을 선사했으며 다과와 크리스마스 선물로

그들을 위로하고 쾌유를 빌었다

사랑터울을 이끌고 있는 방혁민 회장은 ldquo처음 4명으

로 시작한 사랑터울이 지금은 21명으로 늘어 마음이 너

무 든든하다rdquo며 ldquo내년에도 회원들과 함께 도움의 손길

이 필요한 곳을 찾아 온정을 나누겠다rdquo고 말했다

고인선 시민기자

ldquo내 아이가 소중하듯이 다른 아이들도 소중하다는 것

을 알게 되었다rdquo는 배꼽친구들이 있다 좀 더 엄밀하게

말하자면 태어나서 처음 사귄다는 배꼽친구들의 엄마

들 이야기다 아이들을 데리고 일주일에 한 번씩 만나

아이와 엄마들이 같이 놀더니 엄마들이 더 친해져 의미

있는 일을 도모하는 친구들이 되었다 모임의 목적이었

던 갓난쟁이들은 이제 어린이집으로 매일 등원하는 어

엿한 원생들이 되었으나 그 엄마들은 모임을 계속하면

서 다른 아이들을 위해 모자 뜨기를 한다

한살림 배꼽친구 엄마들은 국제 구호개발 세이브 더

칠드런(Save the Children)에서 하는 신생아살리기 모자

뜨기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 매주 금요일 정기 모임이

면 각자가 뜨고 있는 모자와 조각이불을 가지고 모여 서

로 가르치고 도와주며 한 코 한 코 떠 나간다 손이 빠르

지 않은 것으로 보나 모자의 모양으로 보나 숙련된 솜씨

와는 거리가 멀지만 대바늘 놀리는 태도는 사뭇 꼼꼼하

고 진지하다

ldquo내 아이가 어린이집을 가게 되니 그 시간에 남는 손

으로 뜨고 있어요 그리고 뜨면서 이 모자를 쓸 아이가

어떤 아이일까 하는 생각도 해요rdquo 모임의 제일 맏언니

엄경애씨의 말이다

ldquo우리 아이가 이 모자를 누구 줄 거냐고 묻길래 상황

을 자세히 얘기해주니 그 모자를 잘 챙기더라구요rdquo 4살

아들을 둔 서수영 모임지기의 말을 듣고 보니 배꼽친구

엄마들은 좋은 일을 하면서 아이들 인성교육도 저절로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행복 바이러스다

뜨개질 하면서 좋은 맘을 가지니 엄마도 행복하고 그

엄마를 보는 아이 또한 푸근하고 행복한 바이러스에 물

드는 것이다 그런 아이는 분명 커서도 가슴 따듯한 사

람이 될 것이다 느껴본 아이는 안다 모자를 쓰게 될 아

이도 알고 모자 뜨는 걸 보고 큰 아이도 그 사랑을 안다

참 고마운 일이다

지금까지 가로 40cm 높이 15cm 크기의 모자를 7개

정도 떴고 가로 세로 15cm 크기의 조각보는 10개정도

떴다고 하는데 내년 3월 5일 마감일까지 행복한 뜨개질

따뜻한 엄마이길 바란다 김진희 시민기자

계사년이 저물어 간다 세사에 정신없이 등 떠밀리다

보니 격류에 휩쓸린 듯 벌써 여기까지 왔구나hellip 올 한해

잘 살아냈나 이 lsquo잘rsquo이라는 부사 덕에 참과 거짓의 명

제에서 조금쯤 자유로워진 2013년 객관보다는 주관을

꺼내들고 자성에 잠겨 본다

김정숙(49세) 씨 반야노인요양원에서 3년째 미용자

원봉사를 하고 있는 그녀를 만났다 혼자서는 몸조차 제

대로 가누기 힘든 거의 환자급 어르신들의 머리를 주로

다듬어 드린다 ldquo신종플루 왔을 때요 속여고동문회에

서 자원봉사자를 찾고 있었는데 할 사람이 없대요 할

수 없이 밭 두어 뙈기 열심히 일구면서 집에서 놀고 있

던() 제가 하게 된 거죠 사실 속초자원봉사센터에 등록

을 하면 봉사시간에 따라 뭔가 혜택이 주어진다는 말도

솔깃했고요rdquo 고향은 속초시 동명동 하는 일은 부동산

중개업 ldquo내 인생 최고의 로또rdquo라는 남편(김차호 미르

부동산)과 ldquo4년이나 기다리고 기다리던 끝에 준비된 엄

마로서 감격스럽게 맞이한rdquo 첫딸(고1) ldquo학교에서 있었

던 모든 일을 엄마한테 다 이야기해야 직성이 풀리는rdquo

작은 딸(중3)과 함께 조양동 쉐르빌아파트에서 ldquo늘 평화

롭고 행복하게 잘rdquo살고 있다는 그녀 보건소에서 신종

플루 예방주사 맞으러 온 사람들을 줄 세우고 안내하는

봉사를 2009년 겨울 내내 했고 그 이듬해 구제역이 왔

을 때는 방역 작업하는 사람들에게 오뎅국 끓여주는 일

을 한 동안 했다 사설요양원에서 목욕봉사도 했었는데

어쩌다 인맥이 닿아서 지금껏 반야요양원에서 미용봉

사를 하고 있다

ldquo요양원에서 전화가 오면 그 주 토요일에 보통 오전 9

시쯤 가서 오전 11시나 11시 30분쯤 끝내요 그런데 프

로미용사 몇 분도 거기서 자원봉사를 해요 저야 원래

이 일이 직업이 아니니 조금만 신심을 내면 되지만 그

분들은 움직이면 그게 다 돈이잖아요 저 같으면 그렇게

까진 못할 것 같아요 더구나 제가 남들만큼 봉사를 많

이 한 것도 아니고 보통사람들보다 쬐끔 더 했을 뿐인데

이렇게 인터뷰한다는 건 스스로 생각해도 좀 뻔뻔한 것

같아요rdquo 그렇지 않다 세상은 김정숙 씨 같이 따뜻한

그런 조그만 불씨들이 모여 훈훈해지는 거다 라고 말하

진 못했다 너무나 활기차고 대범하고 행복한 lsquo호인rsquo(본

인 말로는 lsquo편협한 호인rsquo) 앞에서 더 이상의 긴 말은 무

의미하다는 판단이 섰기 때문이다 그녀의 소망은 부럽

게도 ldquo늘 지금만 같아라rdquo이다 그런 생각이 든다 그녀

는 자신이 받은 축복(대부분 남편으로부터 온)을 자원봉

사의 형태로 조금씩 외부로 흘려보내고 있다고 주어진

시간 거의 대부분을 남편자랑으로 채우는 그녀가 내 눈

에는 한 왕국의 황후쯤 되어보였다 삶을 제대로 사랑할

줄 알기에 지켜본 누군가를 여지없이 반성하게 만드는

그런hellip 위나정 시민기자

ldquo처음 밥사랑공동체 급식봉사를 시작한 계기는 22사

단 율곡전우회 봉사활동을 왔다가 어르신들이 어머니

같이 익숙하더라고요 그때부터 매일 하다보니 벌써 6

년째 하게 됐습니다rdquo

밥사랑공동체에서 만난 한동식(71세) 씨는 청력 상실

로 상이 3급이다 부인이 옆에 없으면 외출도 어려울 정

도로 본인이 수혜를 받아야 할 형편이다 하지만 그는

ldquo의식주는 공직생활로 국가연금을 받아 해결이 되니까

사회 환원을 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자원봉사를 한다rdquo

고 말한다

나이 들어 집에만 있으면 정신적으로 위축되지만 봉

사활동을 하면 사회활동의 폭도 넓어지고 몸을 바쁘게

움직이니까 건강에도 좋다고 한다 요즘은 주위 동료들

에게도 봉사활동을 권유할 정도다 현재 밥사랑공동체

봉사활동 외에도 기쁨봉사단 자원봉사대학 10기 율곡

전우회 상이군경회 활동을 통해서도 열심히 봉사하고

있다 그래서 얼마 전 강원도지사 표창도 받았다고 한다

그의 막내 아들(35세)은 지적장애 1급이다 ldquo제 아들

도 금강장애인주간보호소에 다니며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을 받고 있으니 더 베풀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아내

도 매일 함께 봉사를 다녀요rdquo

봄부터 가을까지 텃밭에서 상추 고추 등 각종 채소를

재배해서 이웃과 나눠먹으며 계속 베풂을 실천하고 싶

다는 한동식씨 청력 상실에도 비관하지 않고 lsquo나는 행

복하다rsquo는 마음가짐으로 교회에 나가 신앙생활도 열심

히 하고 있다고 한다

그의 집 벽면은 공직생활 중 받은 대통령 표창을 비롯

해 각종 훈장과 국가유공자증 국방부장관 표창 등이 장

식하고 있다 아들과 손자들에게 자랑스러운 아버지middot

할아버지라는 걸 보여주기 위해서라며 뿌듯해 하신다

아름다운 노후를 보내는 그에게 자원봉사는 가장 자랑

스러운 표창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김미정 시민기자

행복바이러스_속초의료원 사랑터울

환자들 세발봉사에서 지역사회 봉사까지

행복바이러스_한살림 배꼽친구

따뜻한 마음으로 행복을 수놓는 뜨개질

행복바이러스_미용자원봉사자 김정숙 씨

삶을 사랑할 줄 아는 그녀의 행복 나누기

행복바이러스_자원봉사자 한동식 씨

ldquo자원봉사로 아름다운 노후 보낼 수 있어요rdquo

사랑터울이 럭키설악1차아파트 경로당 생신잔치 음식을 준비하고 있다

김정숙씨가 반야노인요양원에서 미용자원봉사를 하고 있다

밥사랑공동체에서 급식봉사를 하는 한동식 씨

한살림 배꼽친구 엄마들이 밝게 웃고 있다 왼쪽부터 양숙희 엄경애 서수영 한유리씨

행복바이러스_풀묶음 문화나눔봉사단

팔방미인 어르신들의 이웃 사랑

성암노인복지관에서 어르신들과 함께 하는 문화자원봉사단

18 2013년 12월 30일 1136호

설악 휴게실 박충근 속초고등학교총동창회 장학문화재단 이사장

ldquo모교에 대한 애정middot자부심 위해 장학재단 꼭 필요hellip1백억 기금 적립 목표rdquo

속초고등학교총동창회가 지난 14일 개

교 61주년 속고인의 밤 기념식에서 재단

법인 장학문화재단 창립식을 갖고 내년

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장학문화재단 초대 이사장을 맡은 박충

근(53 사진) 속초고총동창회장은 설악권

최초로 학교 동문회 산하 장학재단 설립

에 적극 참여해 준 동문들의 기대를 저버

리지 않기 위해 향후에는 장학재단 활동

에만 전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속초시

축구협회장으로 올해 체육부문 속초시문

화상을 수상한 박 이사장을 지난 25일 속

초시축구협회 사무실에서 만나 장학문

화재단 운영과 향후 계획에 대해 들어봤

- 초대 속초고총동창회 장학문화재단

이사장을 맡았는데

속초고동창회 장학문화재단을 건실

하게 키우는 것은 예전부터 가져왔던 생

각이에요 여건이 된다면 장학문화재단

에만 몰두하고 싶은 것이 솔직한 마음입

니다 한 사람이 여러 직책을 맡아 일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봐요 한 가지 일에 힘

을 쏟아 부어도 될까 말까한데 여러 일을

신경 쓰면서 어떻게 일을 잘 할 수 있겠어

요 축구협회도 이달로 임기가 끝나고 총

동창회도 내년 5월까지가 임깁니다 차

기 축구협회를 맡겠다는 인물이 선뜻 나

서지 않아 고민입니다

- 장학문화재단에 애착을 갖는 이유

동문들이 모교에 대한 애정과 자부심

을 갖길 바랐어요 경기고등학교가 수백

억원이나 되는 장학기금을 보유한 거대

한 동문장학재단을 갖고 있는데 그 엄청

난 결집력이 부럽더라고요 경기고 출신

이라는 명함 하나만으로도 그들은 큰 자

부심을 갖고 있어요 속초고 출신이라는

나름의 자부심을 가진 한 사람으로서 우

리 학교도 그 어느 학교 못지않게 결집할

수 있다고 봐요 동문들이 어떤 계기를 찾

지 못해 모교에 애정을 쏟지 못한 게 아닐

까 생각해요 우리도 할 수 있다는 무언가

를 보여주기 위해서는 장학문화재단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했어요

- 장학문화재단은 어떻게 운영할 계획

인지

물론 모교를 중심으로 장학금이 지원

돼야겠지요 하지만 향후에는 모교는 물

론 속초라는 큰 울타리를 모두 아우를 수

있게 학교에 제한을 두지 않고 지원할 계

획입니다 속초고가 다른 학교보다 우월

하다는 것을 앞세우기 위해서가 아니에

요 우리가 시작하면 다른 학교들도 자연

스럽게 모교에 관심을 갖게 되고 나중에

는 모든 속초시민들이 속초라는 자신의

고장에 애착을 갖게 되지 않을까 생각해

요 장학금은 내년 연말부터 지급할 예정

입니다 현재 8억1000여만원의 기금이

조성됐는데 기금 이자로 장학금을 지급

하기 위해서는 30억원은 마련돼야 해요

30억원이 적립될 때까지는 50여 명 정도

로 구성된 lsquo장학사업발전추진위원회rsquo라

는 틀을 만들어 별도로 장학금을 마련해

지급할 계획입니다 장학기금 확충을 위

해 앞으로도 1인1구좌 운동을 지속적으

로 전개할 생각입니다 최종 목표치는

100억원입니다 우리 동문들이 해낼 수

있을 거라 믿습니다

-곧 속초시축구협회장의 임기를 마치

는데

축구협회장을 맡은 건 체육에 관심이

있어서 라기 보다 힘든 여건에서 운동하

는 선수들에게 힘을 실어 주고 싶었기 때

문입니다 올림픽에 나가 금메달을 따거

나 대회에서 1등을 해야만 주목을 받는

암울한 현실이 안타까웠죠 배고픈 시절

을 경험했던 제 자신도 주변에서 힘들게

운동하는 사람들을 많이 봐왔어요 지역

이라는 작은 무대에서 성공하면 강원도

라는 더 큰 무대가 있고 그 뒤엔 전국 세

계라는 무대가 기다리고 있죠 모든 무대

에서 성공한다면 더 없이 큰 보상이 기다

리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가 대다수죠 운

동선수들은 그래요 공부와는 다른 점이

죠 야구협회장을 맡은 것도 축구협회장

을 하게 된 것도 선수들에게 힘을 실어주

고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서였어요

속초중학교가 올해 좋은 결과를 내줘 협

회장으로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차기

축구협회장도 엘리트체육에 많은 관심을

가져줬으면 합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ldquo향후 재단 이사장 활동에만 전념 계획rdquo

ldquo엘리트체육에 많은 관심을 가져줬으면rdquo

우리 음식 중에 아무렇게나 함부로 만

들어 먹는다는 뜻을 지닌 lsquo막rsquo의 음식으

로 막국수 막걸리 막장이 있다 이들 음

식은 애써 정성을 들이거나 굳이 값 절

이상의 품을 들이지 않고 손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다는 대충의 음식으로 인식하

고 있다 하지만 일손의 과정이 손쉽고

오래 기다리지 않고 바로(막) 먹는다고

해서 그 맛의 풍미까지 덜 하지가 않으

며 세월의 무게만큼 깊은 맛을 내는 우리

음식들이다 맑은 윗술의 청주를 걸러 내

지 않고 대충 걸러서 먹는다는 의미의 막

걸리는 찹쌀이 없어 멥쌀과 누룩으로 고

려시대부터 걸러먹었던 전통 술이고 간

장을 빼지 않고 메줏가루를 갈아 바로

(막) 담가 먹는 막장의 경우도 과정이 줄

어든 음식이라 하지만 수 천년동안 여전

히 한국인의 밥상에 오르고 있는 1500년

역사의 음식이다

구수하고 감칠 맛 깊은 lsquo막장rsquo

한계령을 넘은 날선 겨울바람이 지난

여름을 복수하듯 잠시도 쉬지 않고 차갑

게 불어 닥치는 오색리 백암마을에서

lsquo막rsquo음식의 한 가지로lsquo막장rsquo을 수년째

고집하고 있는 오색전통장(T672-5080)

최종대(52) 대표가 그래서 더 고맙게 느

껴진다 20년간 다른 만화가들의 이름으

로 만화를 그리던 만화가가 이곳 백암마

을에 들어와 lsquo시골사람rsquo으로 살며 고추

장 된장 막장을 전통방식으로 담그고 있

다 순수 국산 콩만을 쓰는 이유를 장인의

기본 도리라 하겠지만 꼬박 3년 동안 말

린 참나무로만 무쇠솥에 메주콩을 삶는

고집은 국내에서도 몇 안 되는 최종대 장

인의 자존심이다 그가 담그는 모든 장류

는 저염 숙성 방식으로 장독대에서 2년

정도 발효시켜야 상품으로 내놓는다

처음부터 녹녹치 않았던 장 담그기의

실패가 지금은 값진 지혜라 하지만 아궁

이에 불을 지피고 메주콩을 삶고 장을

담그는 모든 과정이 여전히 조심스럽다

는 그의 말에서 장맛에 대한 신뢰까지 느

껴진다 콩 서너 말은 거뜬히 들어가는 가

마솥의 거품을 걷어내지 않고 뜸을 들일

때 뚜껑 역할을 하도록 두는 것이나 장작

을 눕히지 않고 세워서 지피는 경험의 지

혜와 심지어 메주콩을 양양사람들에게

서만 구입하는 마음이 더해진 그의 장맛

은 요즘 들어lsquo막장rsquo으로 또다시 호평을

받고 있다 강원도에서는lsquo왁재기장rsquo 충

청도에서는lsquo쩜장rsquo 메주가루를 빻아서

담그는 장이라며lsquo빠개장rsquo이라고도 부르

는lsquo막장rsquo은 강원도에서도 영동지방 사람

들의 입맛에 더 없이 감칠맛 나는 찬품이

다 엿질금으로 쑨 보리죽에 소금을 녹이

고 여기에 곱게 빻은 메주가루를 넣고

고루 섞이도록 먼저 버무린 후 고추씨 분

을 흩뿌려가며 넣고 또 다시 섞어준다 고

추씨 분의 양에 따라 달라지는 색깔이나

칼칼한 정도에 따라 좀 많이 넣고 덜 넣

고 조절해가며 맛을 맞춘다 이렇게 메주

가루와 고추씨 분이 잘 섞였을 때 달짝지

근한 콩 삶은 물을 적당히 넣고 다시 한번

손으로 버무리며 막장을 담근다

막장으로 버티는 겨울입맛

이처럼 그가 전통방식을 고집하는 것은

한국식품연구원 기준에 보리쌀 엿기름이

들어갔다는 이유로lsquo혼합장rsquo으로 분류되

어 우리 전통 장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

기 때문이라고 한다 어리석은 기준을 탓

하기보다 그래도 꿋꿋하게 담그는 막장

맛이 알려지면서 직접 담가 가는 손님들

도 있어 흐뭇해한다 그의 막장 맛은 텁텁

하거나 군내 없이 구수하고 담백한 맛이

특징이면서 고추씨 분의 칼칼함이 더해

져 문뜩 여름날의 풋고추 서너 개가 생각

날 정도로 감칠맛이 깊다 간장을 빼고 담

근 된장과 간장을 빼지 않고 담근 막장의

차이를 굳이 모르더라도 조선시대부터

담가 온 전통된장 중의 한 가지가 막장이

다 된장과는 달리 오래 숙성시키지 않아

도 되는 이유가 바로 맛의 비결과 같은 막

장의 맛이다 아무렇게나 대충lsquo막rsquo만든

막장이라면 그 오랜 역사와 수많은 음식

중에서도 겨울이면 여전히 곰살스러운

된장찌개 맛이 생각날까 싶다 시민기자

음식칼럼니스트 황영철의 맛집순례

lt108gt

양양 lt오색 전통장gt

명인의 손길로 담그는 강원도 프리미엄 lsquo막장rsquo

192013년 12월 30일 1136호

꼬박 3년을 말린 참나무 장작으로만 메주콩을 삶는다

갑오년 새해를 맞이하는 조명수 회장을

비롯한 속초시생활체육회의 각오는 남다

르다

시생활체육회가 앞장 서 대회를 유치한

lsquo2014 전국생활체육대축전rsquo이 이제 4개

월여 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이다

개최지 선정을 놓고 춘천시와 열띤 경

쟁을 벌인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1년

이 지나 대회 개최가 임박해 오자 시생활

체육회의 움직임도 분주해 졌다

국민생활체육회와 강원도생활체육회

등에서 경기장 시설물 점검을 위해 속초

시를 찾는 방문 횟수가 늘어나면서 이들

의 안내 업무를 맡은 시생활체육회의 움

직임도 덩달아 바빠졌다

또 원만한 대회 진행을 위해 시설물 점

검과정에서 문제점이 발견되면 강원도

와 속초시middot강원도생활체육회가 공동으

로 꾸린 체전준비단TF팀으로 하여금 시

설보수가 가능하도록 요청하는 등 안내

에서 사전 점검역할까지 훌륭히 소화해

내고 있다

대회가 다가올수록

시생활체육회의 역할

은 더욱 확대된다

속초지역을 찾는 선

수단과 생활체육동호

인들이 마음껏 제 기량

을 발휘할 수 있도록 대

회 개최에 맞춰 쾌적한 대회환경 분위기

조성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강원도생활체육회 주관으로 내년 4월

24~27일까지 열리는 lsquo2014 전국생활체

육대축전rsquo에는 전국 17개 시middot도에서 선

수 및 임원 등 6만명이 주개최지인 속초

시를 비롯해 강원도를 찾을 전망이어서

대규모 손님 맞을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여기에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이 속초와

고성 양양 강릉 인제 횡성 등 도내 7개

시middot군에서 분산 개최되는 관계로 더 많

은 종목을 속초시에 유치해 지역경기 활

성화와 연계시켜 나간다는 전략 아래 종

목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 같은 노력으로 시생활체육회는 최근

수영 종목을 속초에 유치하는 성과를 거

뒀다

속초시와 생활체육회의 유치 노력으로

3개(정식middot장애인middot시범) 부문 54개 종

목에서 현재까지 30여개 종목이 속초에

서 치러지는 것으로 잠정 확정됐다

시생활체육회는 이와 함께 대축전이 지

역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축제로 치러지

도록 하기 위해 새해가 밝아오면 지역주

민들을 대상으로 대축전 홍보에 나설 계

획이다

조명수 속초시생활체육회장은 ldquo갑오년

새해를 앞두고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준

비하는 우리 체육회의 각오도 남다르다rdquo

며 ldquo이번 대축전이 성공적인 스포츠 플러

스 관광마케팅축제로 기억될 수 있도록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해가겠다rdquo고 했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2013년을 시작한 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연말이다

속초시에 많은 외국인들이 있지만 그

중 240여 명의 결혼이민여성이 다문화가

족지원센터를 이용하고 있다 중국 베트

남 필리핀은 많은 반면 네팔 라트비아

라오스처럼 1명인 나라도 있다 국적이

나 문화 연령은 차이가 있지만 한국으로

결혼 온 이유만으로 많은 연대감을 갖고

있다

네 번째를 맞았던 다문화가족축제한마

당(11월 28일 속초문화회관)은 그것을

여실히 보여주는 장이 되었다

먼저 한 해 동안 지역사회에 봉사활동

을 누구보다 더 열심히 하셨던 분들 우수

활동가로 지역의 다문화가족들에게 열심

이었던 분들 다문화가족의 모범이 되었

던 분들에게 격려의 마음을 담아 속초시

장상 속초시자원봉사센터장상 속초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상을 수여했다

2부로 마련된 행사에서는 다문화가족

들의 자녀들이 선보인 lsquo추억의 댄스rsquo와

일본어 동아리학생과 결혼이민여성들이

함께 만든 동극 lsquo커다란 무rsquo는 모든 이에

게 웃음을 선사해준 무대였다

특히 방문지도사로 활동하는 선생님들

의 소리 lsquo속초아리랑rsquo은 절절한 결혼이

민여성들의 생활 면면이 소리로 표현되

며 관객들의 심금을 울렸다

또한 여러 나라의 결혼이민여성들이 1

년 동안 열심히 준비한 한국의 lsquo고전무

용rsquo과 필리핀 전통춤 우즈베키스탄 전통

무용은 다양한 나라의 문화를 엿볼 수 있

는 좋은 무대였다 한국어교실 선생님과

학생들이 선보인 탈춤 역시 신바람이 나

는 시간이었다

마지막으로 출연자들이 한데 모여 lsquo흰

눈 사이로rsquo lsquo사랑해 당신을~rsquo 부르며 막

을 내린 축제한마당은 지역에 있는 다문

화가족과 시민이 하나가 된 의미 있는 시

간이었다

중간 중간 행운권추첨을 통한 선물 증

정은 또 하나의 재미와 기쁨이 되었다 모

든 선물은 지역사회의 고마운 손길들이

모아져 마련되었다

지나가니 올 한 해가 무척이나 다사다

난한 시간이었으며 모두가 행복한 순간

순간으로 기억이 된다

사계절이 있는 한국에서 각각의 개성과

문화로 하나가 되는 그날을 기대하며hellip

이영란 속초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팀장

20 2013년 12월 30일 1136호

속초시생활체육회

2014 전국생활체육대축전 성공 개최 위해 분주

지역과 함께 주민과 함께

내년 4월 24~27일 개최hellip6만여명 참가

경기장 시설 점검middot대회 분위기 조성 나서

조명수 회장

속초시다문화가족축제한마당

한국서 각자의 개성과 문화로 하나 되길 기대하며hellip

그 남자 그 여자 lt2-33gt

속초시와 속초시생활체육회가 내년 4월 개최되는 lsquo2014 전국생활체육대축전rsquo의 성공개최를 다짐하며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속초시다문화가족축제한마당이 지난 11월 28일 속초문화회관에서 열렸다 사진은 결혼이민여성들과 한국어교실 선생님들이 다양한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올해를 끝으로 3년간의 고성군여성

단체협의회장 임기를 마친 김영희(60

사진) 회장은 ldquo12개 여성단체의 대표로

활동하기도 벅찬데 지역에서 일어나

는 크고 작은 일까지 챙기느라 그 동안

몹시 힘들었다rdquo며 ldquo평범한 회원으로

돌아가 어려운 이웃들과 따뜻한 마음

을 함께 나누는데 더욱 노력하겠다rdquo고

했다

김 회장은 지난 2000년부터 자총 어

머니포순이봉사회에 몸담아 각종 행사

지원을 비롯해 결손가정과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청소와 빨래 목욕봉사 등으

로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손길을 전

했다

이어 2008년에는 포순이봉사회장을

맡아 소년소녀가정을 주기적으로 방문

해 아이들의 급식 과 학업문제 등을 살

피는 어머니 역할을 했고 매주 요양원

을 찾아 어르신들의 목욕봉사에 나서

는 등 봉사활동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지난 2011년에는 제12대 고성군여

성단체협의회장에 추대돼 3년간 사랑

의 점심나누기 모금 캠페인 고성젓갈

판매 수익금으로 성금 전달 휴경지 경

작으로 불우이웃돕기 기금 조성 등을

추진해 왔다

김 회장은 ldquo이제는 모든 감투를 벗고

평범한 회원으로서 봉사에 전념하며

일하고 싶다rdquo며 ldquo도움의 손길이 미치

지 못하는 어려운 이웃들을 찾아 온정

을 나누고 싶다rdquo고 말했다

김 회장은 봉사활동이 없는 날이면

집 근처 독거노인 가정을 찾아 빨래 등

허드렛일을 거들며 외로운 노인들의

말벗이 돼 주기도 한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양양군노인복지관의 살림꾼으로 활

동하고 있는 이재흥(48 사진) 효도 교

통편익서비스 담당은 항상 밝은 표정

으로 추운 겨울철 노인들의 다리가 되

고 안내자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2010년 양양군노인복지관이 개

관하면서 창립멤버로 참여한 이 담당

은 재가도시락 배달을 비롯해 노인들

의 발이 돼 주는 효도 교통편익서비스

에 시설관리까지 1인 3역을 해내매 양

양군노인복지관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

고 있다

그는 지난 4월부터 관내 노인 888명

을 대상으로 편리한 교통서비스를 제

공하며 거동이 불편한 이들의 손과 발

노릇을 해오고 있다

이 담당이 맡고 있는 교통서비스는

노인들 사이에 lsquo맞춤형 택시rsquo로 불린

다 노인들이 병원에 가야 하거나 각종

민원서류를 처리하기 위해 관공서를

들러야 하는 등 이동수단이 필요할 때

그에게 콜만 하면 어디든지 쌩쌩 달려

간다

서면 서선리가 고향으로 푸근한 인상

에 지역 곳곳의 사정을 훤하게 꿰뚫고

있을 정도로 잘 파악하고 있는 그는 lsquo누

가 시키기 전에 찾아서 한다rsquo는 평소 생

활철학을 실천에 옮겨 칭송이 자자하다

ldquo늙어가는 어르신들을 보면서 각자

에 맞는 복지서비스가 더욱 필요하다

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어르신들에게

더욱 편안한 손과 발이 되도록 열심히

모시겠습니다rdquo 김주현 기자

속초시 교동

한 주택에서 홀

로 사는 최봉림

(77 사진) 할머

니는 지난 2009

년부터 속초시

노인복지관에서

주방 일을 도와

주고 있다 매일

아침 노인복지관 식당을 찾아 조리사를 도

와 반찬을 만들고 주방 청소도 한다

ldquo혼자 있으면 적적하기만 한데 복지관에

오면 시끌벅적하고 좋잖아 나이 들어서도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는 게 얼마나 다행이

야rdquo

최 할머니가 노인복지관을 찾게 된 것은

한글을 배우기 위해서였다 현재는 속초교

육도서관에서 공부를 하고 있다 초등 2학

년 과정까지 마쳤다고 한다 복지관을 찾으

면서 삶의 활력도 찾고 노인일자리 사업에

참여하며 생계에 도움을 받기도 했다

ldquo영감과 사별하면서 식당에서 주로 일했

지 글을 모르다보니 많이 위축되고 사람들

이 곱지 않은 시선으로 대하기도 했어 그런

데 복지관에 오면 그런 것이 없어 좋더라고

다 똑같이 대하고 이해하려고 하고 복지관

에만 오면 힘이 불쑥불쑥 생겨나는 것 같

아rdquo

노인일자리사업이 끝난 후에도 자원봉사

를 하기 위해 매일 노인복지관을 찾았던 최

할머니는 지난 13일 속초문화회관에서 열

린 lsquo2013년 속초시 자원봉사자대회rsquo에서

1500시간의 봉사활동을 한 공로로 금장을

받았다

최 할머니는 교육도서관 한글반이 겨울방

학인 것을 아쉬워하며 봄이 오기만을 손꼽

아 기다리고 있다 이우철 기자

양양군노인복지관 이재흥 담당

어디든 달려가는 lsquo효도교통 서비스rsquo 호평

3년 임기 마치는 김영희 고성군여성단체협의회장

지역 여성단체 대표로 각종 봉사활동 매진

우리동네 살림꾼

봉사하는 삶 노년을 활기차게

속초시노인복지관 급식도우미 최봉림 할머니

1천5백시간 봉사활동 lsquo금장rsquo 수상

212013년 12월 30일 1136호

납골당석물비석상석탑석등불상특수조각

건축시공석재예술 전문업체

신성석재대표 윤택규(88년 전국기능대회 은상수상)

속초시 조양동 1409-2(속초축협건너편)

633-6579010-5375-6579FAX632-0081

자녀의 孝를 받고 싶으면 자신이 먼저 祖上을 섬겨라조상을 잘 모셔야 자손이 복을 받습니다

예로부터 윤달(10월 24일~11월 21일 음9월 윤달)이 든 해에

는 특별히 조상을 잘 섬겨 왔습니다 4월 5~6 청명middot한식을 전

후해 조상을 위해 묘를 단장하여 왔습니다 산소에 관한 모든 일

문의하여 주십시요 성심 성의껏 모시겠습니다

222013년 12월 30일 1136호

속초시 장애인체육은 올해 전국장애

인체육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전국단위 보치아선수권대회를 유치했

또 보치아의 정호원 서현석과 핸드

사이클 이인제 배드민턴 정인덕이 올

한 해 좋은 성적을 거두며 내년 10월에

열리는 lsquo2014 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

대회rsquo 국가대표 발탁이 유력시 되고 있

속초시장애인체육회는 지난 9월 30

일부터 10월 4일까지 대구광역시에서

열린 lsquo제3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rsquo에

9개 종목 47명의 선수가 강원도 대표로

출전 보치아 탁구 배드민턴 역도 지

적축구 등 5개 종목에서 금메달 4개 은

메달 7개 동메달 4개를 획득했다

효자 종목인 보치아에서는 속초 선수

들의 활약에 힘입어 7개 부문 중 5개 부

문에서 메달을 획득하며 종합우승을

일궈냈다 서현석 선수는 BC4 개인전

과 2인조에서 각각 금메달을 따내 2관

왕을 차지하는 기쁨도 맛봤다 2008 베

이징패럴림픽 금메달 2012 런던패럴

림픽에서 은메달을 거머쥔 정호원도

BC3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와 함께 탁구에 출전한 원장묵 선

수가 남자 복식 금메달 단체전 은메달

을 획득했으며 배드민턴 정인덕 선수

는 여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장애인종목 경기 중 단일종목으로 전

국단위 보치아대회가 속초에서 처음으

로 열렸다 강원도보치아연맹은 지난 9

월 3~6일 속초시청소년수련관 실내체

육관에서 전국 16개 시middot도 선수 300

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lsquo제7회 전국보

치아선수권대회rsquo를 개최했다

정호원 선수는 이 대회에서도 금메달

을 획득했으며 10월 26일 호주 시드니

올림픽파크 경기장에서 열린 lsquo2013 아

시아오세아니아 보치아선수권대회rsquo에

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며 lsquo세계 랭킹 1

위rsquo의 입지를 굳혔다

아직 최종 선발은 아니지만국가대표

선발에 속초에서만 4명의 선수가 한 발

짝 다가서며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고

있는 점도 지켜볼만 하다

정호원 선수가 BC3에서 서현석 선

수가 BC4에서 독보적으로 1위를 달리

며 2014 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국

가대표 선발이 기대되고 있다

핸드 사이클 이인제 선수 역시 처음

태극마크를 달았던 2011년부터 현재

까지 H3부문에서 따라올 자가 없는 부

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배드민턴

정인덕 선수도 지난해와 올해 전국장

애인체육대회 단식과 복식에서 메달을

챙기며 좋은 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최하민 속초시장애인체육회 사무국

장은 ldquo속초시가 장애인체육에 많은 투

자를 하면서 선수들의 유입도 늘어나

고 있다rdquo며 ldquo선수들이 보다 나은 여건

에서 훈련을 하고 좋은 성적을 낼 수 있

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할 계획rdquo이라고

말했다

속초시는 장애인체육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09년 종합경기장 내에 보치아

전용구장을 마련했으며 일반 장애인

들이 다양한 체육활동에 참여할 수 있

도록 바둑 볼링 배드민턴 탁구 육상

등 5개 종목의 생활체육교실도 운영하

고 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속초시생활체육회(회장 조명수)가 한

해 사업을 되돌아보고 유공자 및 직원

들을 격려하는 lsquo송년의 밤rsquo 행사를 지

난 27일 아남프라자 연회장에서 임직

원 종목별 회원단체 회장 및 사무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행사는 유공자에 대한 공로패 수여에

이어 조명수 회장의 인사말 채용생 시

장과 박명수 시의장의 축하인사 건배

제의 만찬 등으로 진행됐다

이날 임기가 만료된 최준집 국학기공

연합회장 권득수 궁도연합회장 마운

락 등산연합회장은 공로패를 받았다

조명수 회장은 앞서 19일 원주 아모

르컨벤션웨딩홀에서 열린 lsquo2013 강원

도생활체육 진흥 유공자 시상식rsquo에서

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이어 20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국민생활체육회 주최로 열린 lsquo2013 생

활체육 성과보고 및 유공자 시상식rsquo에

서는 도민생활체전 여자 육상 5km 부

문에서 8연패를 달성한 속초마라톤클

럽 김숙경 씨가 국민생활체육회장상을

받았다

조명수 회장은 ldquo오늘 이 자리는 생활

체육인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활동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직원 및 종목별

회원 단체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전하

는 자리rdquo라며 ldquo내년 속초를 중심으로

열리는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이 성공적

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많은 체육 관계

자들이 힘을 모아주길 기대한다rdquo고 말

했다

한편 속초시생활체육회는 지난 20일

기존 종합경기장에서 속초시생활체육

관 2층으로 사무실을 이전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지난 11월 10일부터 이달 15일까지 열린

lsquo제9회 설악배 야구대회rsquo에서 강릉훼미리

야구단이 속초청봉버팔로를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속초를 비롯해 고성 양양 인제 강릉 삼

척 등 6개 시middot군 27개 팀이 참가한 이번 대

회는 주경기장인 설악야구장을 비롯해 설

악중야구장 엑스포B구장 양양둔치야구장

등 4개소에서 분산 개최됐다 대회는 7개 조

예선리그 후 본선토너먼트로 진행됐다

공동 3위는 속초팜퍼스와 양양연어가 차

지했다 개인부문에서는 최우수선수상 고

영삼(훼미리) 우수선수상 김덕현(청봉버팔

로) 우수투수상 김태희(훼미리)씨가 수상했

다 타격상은 한종태(7할6푼9리 훼미리)

타점상 이동식(12점 청봉버팔로) 홈런상

윤정섭(3개 영랑와이번스)씨가 각각 차지

했다 이우철 기자

lsquo제9회 국민생활체육 속초시족구연합회

장기 족구대회rsquo에서 탱크A 탱크40 청춘이

각각 부별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14일 속초시청소년수련관 실내체육

관과 속초시생활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대

회에는 청년부 7개 팀을 비롯해 일반부 14

개 팀 직장부 10개 팀 등 31개 팀이 참가했

대회 결과 청년부에서는 탱크A가 중앙클

럽을 이겨 우승을 차지했으며 일반부는 탱

크40이 중앙A를 누르고 직장부에서는 청

춘이 설악중B를 제치고 우승기를 안았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속초시생활체육회(회장 조명수)가 내년 1

월 2일부터 10일까지 lsquo2014년도 제1기 생

활체육교실rsquo 수강생을 모집한다

새해 1월 13일부터 4월 11일까지 운영되

는 2014년 제1기 생활체육교실은 바디콤

보 다이어트로빅 필라테스요가 배드

민턴(AmiddotB) 베이직탁구 여성골프

(AmiddotB) 바디피트 벨리댄스 필라테스

다이어트댄스 테니스 수중재활운동

(AmiddotB) 아쿠아로빅 등 16개 강좌가 진행

된다

또 유소년 프로그램으로 농구와 야구 어

르신 찾아가는 프로그램으로 레크댄스 및

밴드운동(근력 및 유산소 운동)이 함께 운영

된다

참가비는 강좌별로 3만~13만원이며 유

소년과 노인 대상 프로그램은 무료다

자세한 내용은 속초시생활체육회 홈페이

지(httpsokchosports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lt6356-6561gt 이우철 기자

2013 체육계를 돌아보며 속초시장애인체육

국가대표급 선수들 활약hellip전국단위 보치아 대회 유치

설악배 야구대회 강릉훼미리 우승

27개팀 참가hellip속초청봉버팔로 준우승

속초시족구연합회장기 족구대회

탱크A(청년)middot탱크40(일반)middot청춘(직장) 우승

ldquo전국생활체육대축전 성공 개최에 힘 모으자rdquo

속초시생활체육회 lsquo송년의 밤rsquo 행사hellip최준집middot권득수middot마운락 씨 공로패

생활체육교실 수강생 모집

속초시생활체육회 내년 1월 10일까지

보치아 정호원middot서현석

핸드 사이클 이인제

배드민턴 정인덕 기대

생활체육관으로 사무실 이전

지난 9월 3~6일 속초시청소년수련관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lsquo제7회 전국보치아선수권대회rsquo 모습

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

23 2013년 12월 30일 1136호

올해 속초지역 문화예술계는 국제항로

운항 중단으로 잠정 중단됐던 훈춘시국

제가요제가 3년 만에 재개된 것을 비롯해

극단 굴렁쇠(현 파람불)의 전국연극제 6

년 만의 금상 탈환 속초시 승격 50주년

기념 다양한 문화예술 초청 공연 개최 등

이 주요 관심거리였다

속초도문농요에 이어 도무형문화재 지

정을 준비하고 있는 속초북청사자놀음이

정식 보존회를 발족하고 활동에 나섰고

민예총 속초지부가 속초등대에서 매월

등대축제를 열어 주민과 관광객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물소리시낭송회 14년만에 활동 재개

속초예총은 지난 7월 5일 중국 훈춘시

영극원에서 2010년 이후 3년 만에 lsquo제12

회 훈춘시국제가요제rsquo를 개최했다

예총은 이반 회장을 단장으로 20명이

방문 조선족 동포 20명이 참가한 가운데

가요제를 열었다 극단 청봉도 함께 방문

해 일본의 강제 이주정책으로 중국 흑룡

강성으로 터전을 옮겨야만 했던 동포들

의 애환을 그린 연극 lsquo양양팔경가rsquo를 공

연했다

극단 굴렁쇠는 지난 6월 1일부터 20일

까지 충남 내포신도시 홍성군 예산군 등

3개 시middot군에서 열린 제31회 전국연극제

에서 lsquo삼도봉 미스테리rsquo(김신후 작 변유

정 연출)로 단체부문 금상을 수상하는 기

쁨을 안았다 2010년 lsquo선착장에서rsquo로 은

상을 받은 뒤 3년 만의 수상이었다 노상

술 역을 열연한 석경환 씨는 우수연기상

을 수상했다 굴렁쇠는 현재 한국연극협

회 속초지부 초창기 극단이었던 lsquo파람

불rsquo이란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다

속초시 승격 50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다양한 문화공연은 주민들의 감성을 젖

게 했다 시는 지난 6월 17일 lsquob vocal 콘

서트rsquo를 시작으로 24일 lsquo뮤지컬 빨래rsquo

26일 lsquo윤정수 이유진의 2시 만세rsquo 7월 7

일 lsquo우크라이나 크리미아 필하모니 오케

스트라 내한 공연rsquo 19일 lsquo저명연주가 공

연rsquo 8월 9~12일 lsquo대한민국음악대향연rsquo

31일 국립민속국악원의 lsquo창극 춘향전rsquo

10월 26일 서울윈드앙상블의 lsquo관현악 음

악여행rsquo까지 8차례에 걸친 시리즈 문화

공연을 마련해 주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일부 공연의 경우 초대권 배부가 시작된

지 2~3일 만에 동이 나기도했다

이와 함께 설악문화센터도 5월부터

1~2주 간격으로 작은 음악회를 열어 주

민들의 문화욕구를 채워줬다

민예총은 동해지방해양항만청과 4월

부터 11월까지 매월 마지막주 토요일에

등대축제를 열었다 등대축제는 해양문

학 음악콘서트 달빛문화제 사진전시회

등 다양한 형태로 진행 방문객들에게 신

선한 볼거리를 제공했으며 이를 계기로

야외무대가 조성되는 등 속초등대가 해

양문화 공간으로 탈바꿈 했다

속초북청사자놀음보존회가 8월 27일

속초시립풍물단 영북민속연구회 갯마

당 신천무용단 등 지역문화예술단체 단

원들과 지역주민 등으로 정식 발족 9월

7일 춘천에서 열린 강원민족예술한마당

무대에 섰다

지역문화예술인에 대해 천착한 설악문

화예술포럼은 올해 문화예술계의 의미

있는 성과였다 설악문화예술포럼은 지

난 5월 13일 김영복 전 속초예총 회장의

소설 lt날아라 곱새기야gt(설악신문 연재)

삽화전 기념을 시작으로 이상국 시인의

제2회 박재삼 문학상 수상 기념 이반 속

초예총 회장의 아시아 기독문학상 수상

기념 채재순 시인의 제11회 강원문학작

가상 수상 기념으로 모두 네 차례에 걸쳐

진행됐다

물소리시낭송회가 14년 만에 활동을

재개한 것도 올해 지역 문화예술계에서

는 반가운 일이었다 물소리시낭송회는

지난 6일 간성읍 소재 카페 민들레홀씨에

서 lsquo고성문학rsquo 창간호 출판기념행사를

겸해 150번 째 시낭송회를 가졌다 이선

국 고성문학회장이 물소리시낭송회의 새

회장에 추대됐다

속초 도심에 두 곳의 갤러리가 새로 생

겼다 지난 5월 1일 갯배 인근에 lsquo미묘화

랑rsquo(대표 김주용)이 속초의 첫 상업 화랑

으로 개관했고 lsquo이발소갤러리rsquo(대표 공

구)가 문을 열고 예술과 인문학이 함께 만

나는 문화강좌란 새로운 시도를 했다

문학계 수상 소식 잇따라

문학계의 수상 소식도 잦았다 지난 4

월 이상국 시인이 시집 lt뿔을 적시며gt로

lsquo제2회 박재삼 문학상rsquo을 수상한데 이어

7월에는 이반 속초예총 회장이 동북아시

아 기독작가회의의 lsquo2013년 아시아 기독

문학상rsquo을 수상했으며 8월에는 채재순

시인이 세 번째 시집 lt바람의 독서gt로

lsquo제11회 강원문학작가상rsquo 시 부문 수상

자에 이름을 올렸다

또 10월에는 설악산 신흥사 조실 오현

스님이 작품집 lt적멸을 위하여gt로 lsquo제13

회 고산문학대상rsquo 시조부문에서 수상했

으며 이달 12일에는 일련 설악산 무심선

원 원장스님이 일곱 번째 시집 lt무상초

스치는 바람gt으로 lsquo한국문학백년상rsquo을

수상했다 여기에 속초에서 활동 중인 김

명기 시인이 첫 시집 lt등이 가렵다gt(문학

의전당)를 펴냈고 극작가 최재도 씨가 희

곡집 lt꿀벌의 바벨탑 그 시도에 대한 고

백gt을 이화국 시인이 전자시집 lt볼펜의

소원gt과 lt가시를 위한 연가gt 최효선 씨

가 기행수필집 lt성지에서 만난 메시아와

사도바울gt을 냈다 작곡가 임수철 씨가

창작 기타곡 CD를 낸 것도 주목을 끌었

다 이우철 기자

2013년 속초 문화예술계를 돌아보며

훈춘국제가요제 3년 만에 재개hellip시승격 50주년 기념 문화공연 풍성

설악문화센터 음악회 활발

민예총 매월 등대축제 lsquo신선rsquo

극단 굴렁쇠 전국연극제 금상

속초북청사자놀음보존회 발족

설악문화예술포럼 의미 있는 성과

훈춘시국제가요제가 3년 만에 중국 현지에서 재개됐다 지난 7월 5일 중국 훈춘시영극원에서 열린 제12회 훈춘시국제가요제에서 한 참가자가 노래를 부르고 있다

24 2013년 12월 30일 1136호

제21회 속초 검찰 한마음장학회

(재단법인) 속초검찰 한마음장학회 후원계좌 동명새마을금고 4249-09-003445-5 청호새마을금고 9002-1404-3147-65 문의 033) 635-7333

이사장 이규철

문창환 이규철 최평규 정훈봉 이흥만 조동용 임옥자 김주섭 정성웅 이동화 전봉환 장원섭 김종애 최근석 김이곤 서울한의사협회 김도중 김도교 윤응주 한승상 오재춘 원용문 김인철 박수근(88생선구이) 임창기 박승호 강병남 고명환 송재열 김명윤 서상욱 김기언 이현진 김용진 김희근 고학재 송태현 이종식 박성기 박종필 김규완 범죄예방속초지구 유태석 김창

곤 김여수 이창석 조오현 신동만 유재학 범죄예방고성지구 범죄예방양양지구 공창희 송훈석 임채진 안종택 박상옥 김종인 박한철 허익범 서우정 한희원 최교일 김현웅 한견표 황인정 정점식 박용호 조상철 고흥 곽규택 전형근 김영광 김종범 이건식 조영선 김동만 김종율 황도연 함윤근 김한수 박은재 임관혁 전계광 최재혁 김형석 오창훈 박기환 서정국 강천수 오형섭 조자영 이창우 김천관 문은희 정미경 신선익 주영준 유형진 심석건 정재환 임주현 김봉수 박호식 이혜원 이종숙 김재기 신일순 이규창 김종태 강희용 동명새마을금고 이진호 최순화 정병욱 김재익 채용생 이영우 윤창열 권봉희 한기종 김유자 조용남 최준집 일양레미콘 윤태영 유다형 김정문 김충호 최종열 권태호 송재일 조순구 이정복 이동진 성봉경 김상기 동문성 오인택 김윤철 홍병철 하창욱 김명동 속초상공회의소 김원영 심우석 민태식 홍현일 김현창 윤장원 맹성호 허정도 정복동 김재화 김영삼이은옥 김완식 김양식 송태겸 김삼노 정인구 전명환 함하민 박영춘 정응화 박건호 김일수 김춘권 박용길 김기명 김수하 윤홍 한전일 정봉수 김한식 홍철수 최재섭 박융길 주인식 동해아스콘 최돈형 박창서 이관희 문병헌 박학성 박동석 삼립건설 장치영 노성익 마종국 김봉자 김미옥 이규복 김강평 정정접 최치운 최지용 홍융출 이태헌 김두휘 최홍영박창수 김종수 박병춘 최원규 김만두 최봉영 정봉명 이만식 오도웅 남궁인석 김해성 장기환 이준영 정창화 이영구 통일관광 최성규 장용수 강근우 엄동일 이상국 김호열 이근천 임명식 최익수 이영권 조일호 조수웅 성동환 박재산 구자열 이재희 김창천 김종구외 직원일동 최익순 김상우 박상형 박필용 전용우 이기우 이상준 임용식 김연길 최종화 이진형 황만식 김봉성 이명숙(양양) 최금희 최순덕 최종란 김춘희 강성숙 정병추 이재윤 장영철 김애리 이영순 허선옥 현순희 이명숙 권순조 이향옥 최미순 전금주 장헌영 최병규 신승팔 이상원 최용희 김학춘 이정인 김조현 김진 황종국 하창조 서성복 정문식 이재민 유춘배 전덕용 김상태 민영기 홍대성 최윤주 최광규 정광복 문원길 김광식 오인성 유춘배 진맹규 유종호 김명도 김동집 도한섭 김광남 유태석

기탁자 명단

가난한 가정의 가난한 청소년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어 장차 국가사회를 이끌어 나갈 인재로 육성한다는 목적으로 1992년 자본금 5천300만원을 모금하여 법무부산하 전국 최초의 장

학재단으로 설립된 저희 장학회는 그동안 법무부 산하단체 위원 등 재단관계자들과 뜻있는 지역주민들의 정성어린 기금출연으로 지금까지 9억여원의 기금을 조성하여 운영해왔으며 올해부터는 수익으로 약 30억 상당의 부동산을 매입하여 임대사업과 금융이자를 합쳐 9천여만원의 수입으로 운영됩니다 현재까지 총 1천100여명의 학생에게 4억7천여만원을 전달

했습니다 금년에도 71명의 가난한 가정의 가난한 학생들에게 총 3천800만원을 전달하였습니다 많은 관심과 성원을 바랍니다

봉사와나눔 사랑그리고감사이네단어를 마음으로 느끼는 사람은 사회적 최고 인격자다

손미자(55세 사진) 간성읍

주민자치회장이 주민자치 활

성화와 행복한 지역공동체인

안심마을 사업에 기여한 공로

로 안전행정부장관 표창을 수

상했다

손 회장은 지난 27일 서울

정부 중앙청사 국무위원 식당

에서 안행부 주관으로 열린

안심마을 주민자치회장 격려

오찬에서 장관상을 수상했다

손 회장

은 ldquo안심

마을 시범

사업은 주

민들이 스

스로 안전

에 위협이 되는 요소를 찾아

내 개선하는 주민주도형 안전

개선사업으로 지난 9월 공모

를 통해 간성을 비롯해 전국

에서 10곳이 선정됐다rdquo며 ldquo지

역주민 스스로 안전환경 조성

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rdquo고 말

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ldquo우리농촌과 농업이 앞으로

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

록 봉사하는 자세로 더욱 헌

신하겠습니다rdquo

양양군농업기술센터 김길

호(60 사진) 작물환경담당이

31년간의 공직생활을 마치고

지난 27일 명예퇴임했다 김

담당은 1982년 농촌지도소

시보로 공직에 첫 발을 디딘

후 31년간을 오직 농업과 농

촌발전을 위해 헌신해왔다

특히 농업현장 곳곳을 누비

며 쌀 생산 증대에 구슬땀을

쏟아 벼 전문가로 평가받아

온 그는 1998년 농업기술센

터 식량작물담당으로 승진해

농업인력 육성과 환경농업 등

의 업무를 두루 거친 뒤 지난

2009년부터 작물환경담당을

맡아 양양군의 친환경 고품질

쌀 생산에 큰 역할을 해왔다

lsquo농업은 현장에서rsquo라는 각

오로 오직 한길만을 걸어온

김 담당은

벼 생 산

증대에 이

어 농촌을

떠나는 젊

은 층들이

늘어나자 새로운 농업인력

육성에 적극 나서 어려운 가

운데서도 양양군의 전업농이

활성화될 수 있는 토대를 마

련했다 이런 공로로 지난

1998년에는 농촌진흥청장

표창을 수상한 것을 시작으

로 국무총리 농림부장관 표

창 등 다수의 표창을 수상했

ldquo비록 정든 농업기술센터는

떠나지만 마음만은 우리농촌

과 언제나 함께 하고자 합니

다 부족하지만 그동안 익히

고 배운 경험을 바탕으로 우

리농촌이 더욱 부강해지도록

힘을 보탤 생각입니다rdquo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윤광훈(사진) 속초소기업소상

공인연합회장이 지난 26일 민주

평화통일자문회의 유공자 표창

식에서 지역주민의 통일의지 결

집과 평화통일 기반 구축에 기여

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

민주평통자문회의 속초시협의

회 부회장인 윤 회장은 ldquo민주평

화통일자문회의의 일원으로서

평화통일 인식을 확산시키고 시

민들의 통일의지와 역량을 결집

해 민족의 염원인 평화통일운동

을 실천하는데 더욱 노력하겠다rdquo

며 ldquo특히 초당적middot범국민적 차원

에서 통일정책을 마련하고 추진

해 나가는데 작은 힘이나마 보태

겠다rdquo고 말했다 또 ldquo지역 소상공

인들의 권익 보호는 물론 지역사

회 봉사활동에도 더욱 노력하겠

다rdquo고 덧붙였다

윤 회장은 이정종합광고 및 디

자인미디어 대표로 활동 중이며

현재 속초소기업소상공인연합

회 회장 속초시 발전협의회 공동

대표 속초시 번영회 부회장 속

초시 연탄은행 자문위원장 등을

맡고 있다 장재환 기자

설악수채화 초대 회장을 지낸

김영덕(66 사진) 씨가 제3대 한

국미술협회 양양군지부장에 선

출됐다

김 지부장은 ldquo그동안 척박한 환

경에서 향토미술 부흥을 위해 많

은 노력을 한 최낙민 전 지부장의

노고에 감사드린다rdquo며 ldquo예향의

고장인 양양에 향토미술이 꽃피

울 수 있도록 회원들의 작품 활동

을 적극 지원하고 전시회를 활성

화하기 위해 문화공간(문예회관)

조성사업에도 역점을 두겠다rdquo고

밝혔다

또 ldquo양양예총과 유기적인 관계

를 가지며 양양만의 특색 있는 문

화예술이 꽃필 수 있도록 예술인

들의 네트워크 형성에도 주력할

계획rdquo이라고 덧붙였다

김 지부장은 어릴 적 화가의 꿈

을 36년 만에 이뤄낸 끈기의 미술

인으로 설악권의 수채화 동호회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며 지난

2011년에는 한국미술협회 정회

원으로 등록됐다

강원미술대전 입선과 동아국제

미술대전 특선 등을 수상했으며

현재 동아국제미술협회 초대작

가로 활동할 정도로 전국적인 인

지도를 높여 나가고 있다

ldquo누구나 하얀 캔버스 위에 자신

만의 세계를 담고 싶어 하는 욕구

가 있을 겁니다 나이가 들어도

순수한 어린 시절의 기억과 추억

을 되살리고픈 마음이 있기에 앞

으로 이런 마음들이 향토미술을

통해 발현될 수 있도록 가교역할

에 충실하겠습니다rdquo

김 지부장은 현재 양양문화원

수채화반 강사로 출강하며 후배

양성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임

기는 4년 가족은 부인 홍순득

(60) 씨와 3녀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손미자 간성읍주민자치회장

안심마을 기여 안행부장관 표창

윤광훈 속초소기업소상공인연합회장

평화통일 활동 기여 대통령 표창 수상

ldquo31년 간 지역농업 발전 기여rdquo

김길호 양양농기센터 작물환경담당 명예퇴직

김영덕 제3대 미술협회양양지부장

ldquo작품 활동 적극 지원middot전시공간 확보 최선rdquo

252013년 12월 30일 1136호

재속 경상도민회장에 박해

창(59 사진) 설악스케치 대표

가 취임했다

재속 경상도민회는 지난 27

일 아남프라자 연회장에서 이

정길 이임회장 채용생 속초

시장 박명수 속초시의회 의

장 이규창 충청향우회 중앙

회 부총재 회원 및 가족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

20~21대 회장 이middot취임식 및

송년회를 개최했다

박해창 신임 회장은 ldquo화합

과 단합을 바탕으로 도민회의

결속력을 다지는 한편 지역

사회와도 긴밀한 관계를 유지

하며 도움이 되는 일을 찾고

지역감정을 없애는 일에도 힘

을 보태고 싶다rdquo고 밝혔다

재속 경상도민회는 현재 경

설회 팔공회 설향회 영포회

등 10개 산하단체와 8개 동별

지회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600여 명이 정회원으로 가입

돼 있다 경상도민회는 속초

지역에 경상도 출신이 2만

700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상도민회는 lsquo더불어 함

께 하는 경상인rsquo을 캐치프레

이즈로 내걸고 도민들에게

저렴하게 장지를 제공하는

lsquo장지 제공사업rsquo을 비롯해

lsquo장학사업rsquo lsquo도민체육대회rsquo

등의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박 회장은 경북 문경이 고향

으로 1983년 사업 차 속초에

정착했으며 1999년부터 노

학동에서 카페 설악스케치를

운영하고 있다 경상도민회

사무국장 청년회장 경설회

장 등을 지냈으며 헌병전우

회 사무국장 영랑지구대 생

활안전협의회장 등으로도 활

동하고 있다

한편 경상도민회는 이날

이middot취임식에서 이정길 이임

회장 하상석 부회장 김현욱

감사에게 감사패를 은한표

장지위원장 함숙자 부인회

총무 김영희 여성회 사무국

장 윤연옥 여성회 재무국장

김신옥 경청회 사무국장 최

성목 경청회 부회장 조영도

금호동 사무장 김종호 동명

동 사무장 김미곤 대포동 사

무장 김영상 경설회 재무부

장 등 10명에게 공로패를 수

여했다 이우철 기자

ldquo환자들에게 맛있게 잘 먹었다

는 말 한 마디만 들으면 하루종

일 흘린 땀의 대가를 보상받는

기분이에요rdquo

속초의료원 조리장 김기순(55

사진) 씨는 매일 정해진 시간에

맞춰 환자와 직원까지 200명이

넘는 식사를 준비하고 전하느라

쉴 새 없이 일해야 하지만 자신

의 일에 대한 자부심은 대단히

크다 지난달부터는 8명의 조리

사를 대표하는 lsquo조리장rsquo이라는

직함을 받아 책임감도 더 커졌

다 조리장은 조리실 운영과 음

식 만드는 일부터 동료 조리사들

의 의견을 수렴해 병원 측에 전

달하는 역할까지 맡는다

ldquo정말 힘들어요 출근해서 퇴근

할 때까지 계속 서서 일해야 하기

때문에 무릎에도 무리가 많이 가

고 여러 사람이 먹을 음식을 만

들려면 쉴 새 없이 몸을 써야 해

관절 여기저기에 통증도 생겨요

하지만 아무리 힘들어도 꽉 막힌

병실 안에서 온갖 스트레스를 받

는 환자들이 우리에게 고생한다

고 격려해 주면 뭉클하고 힘을 얻

게 돼요rdquo

공공의료원 조리실 일은 매우

까다롭다 정해진 시간에 맞춰 음

식을 해야 하고 반찬을 만들어 2

시간 이상 보관할 수는 없다는 규

정도 지켜야 한다 조미료도 일체

사용할 수 없어 소금과 간장 등

양념의 비율에만 의존해 맛을 내

야 하는 부담도 있다 환자 특성

에 따라 식단을 다르게 구성하는

것도 손을 바쁘게 하는 이유 중

하나다 식단은 영양사가 구성한

식사 시간이 가까워지면 조리

실은 늘 전쟁터를 방불케 한다

식사가 준비되면 일일이 병실을

다니며 음식을 전하는 일도 조리

사들의 몫이다

그나마 올해 2월부터 2교대 근

무제가 시행돼 인원도 충원되고

근무시간도 많이 짧아졌다 이전

에는 5명이 꼭두새벽부터 13시

간을 꼬박 일했다 이 때문에 이

직도 잦았다 김 씨는 2011년 12

월에 들어왔는데 지금은 8명 중

가장 고참이다 현재 속초의료원

조리사들은 새벽 5시부터 오후 2

시까지 근무하는 1조와 오전 10

시부터 오후 7시까지 일하는 2조

로 나눠 근무하고 있다

김 씨는 의료원에서 일하기 전

에 고성지역의 한 콘도에서 10년

가까이 한식당을 운영한 경험이

있어 많은 음식을 만드는 일은 그

리 어렵지 않다고 했다 하루

2400명의 식사도 준비한 적이 있

다 한식당 운영을 위해 취득한

자격증(한식조리시능사middot양식조

리기능사)은 의료원에서 유용하

게 쓰이고 있다 크리스마스나 명

절 같은 특별한 날에 맞춰 빵이나

케이크 등 특식을 만드는 일은 김

씨의 몫이다 지난 24일에는 모든

입원 환자들을 위해 미니케이크

를 만들었다

김 씨는 ldquo반찬 하나를 만들더라

도 내가 먹고 우리 가족이 먹는

다는 생각으로 정성을 다하고 있

다rdquo며 ldquo환자들이 조리사들이 만

든 음식을 먹고 빨리 쾌유했으면

좋겠다rdquo고 말했다

속초가 고향으로 속초여고(12

회)를 졸업했다 이우철 기자

이강훈(사진 49) 토성개발

대표가 지난 10일 열린 대한

전문건설협회 중앙회 정기총

회에서 전문건설협회 제10대

감사로 선출됐다

이 대표는 ldquo4년 임기 동안

감사직을 열심히 수행해 대한

전문건설협회의 투명성을 높

이고 고성 뿐 아니라 도내 지

역 협회의 목소리가 중앙회에

반영될 수 있도록 기반을 다

지겠다rdquo고 밝혔다

이 대표는 전문건설협회 도

회 상하수도 협의회장과 제

7middot8대 운영위원 등을 역임했

으며 지난 2009년에는 9대

도회장에 선출돼 4년간 도회

발전을 위해 노력해 오다 지

난 10월말 임기를 마쳤다

이 대표는 ldquo건실한 조직을

만들기 위해서는 재정의 건전

성과 투명성이 확보돼야 한

다rdquo며 ldquo중앙회가 각 지역의

전문건설협회을 형평성 있게

지원하도록 감사직을 게을리

하지 않겠다rdquo고 했다

이 대표는 속초 설악고와 강

릉 영동대를 졸업하고 지난

1998년 고성군 토성면에 토

성개발을 설립해 운영해 오고

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양양예총 신임 사무과장으

로 채용된 김은정(36 사진) 씨

는 지난 10년간 광고디자인을

전문적으로 해온 자신의 재능

을 예총의 사업과 접목시키고

싶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ldquo최근 모든 분야에서 디자인

이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고 있

는 만큼 맞춤형 디자인을 통해

예총사업의 홍보를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되고 싶어요rdquo

김 과장은 송이축제와 연어

축제 등을 최대한 문화예술과

접목시키고 지역주민들의 눈

높이에 맞는 다양한 기획에 나

서겠다는 각오도 피력했다

원주가 고향으로 전산학을

전공했지만 광고디자인을 하

고 싶어 독학으로 배웠다는 김

과장은 결혼 뒤 속초에 거주하

며 광고마을에서 광고디자이

너로 4년간 근무했다

양양예총의 각종 팸플릿 등

을 제작하며 교감을 가져오다

최근 사무과장 자리가 비어 응

시했다는 그는 광고디자인을

하면서 가장 해보고 싶었던 분

야가 문화예술일 정도로 남다

른 애착을 갖고 있다 김 과장

은 비록 생소한 분야지만 문화

예술에 디자인이라는 새 옷을

입히기 위해 열심히 노력 중이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일하는 여성이 아름답다lt7gt 속초의료원 조리장 김기순 씨

ldquo정성 다한 음식 먹고 환자들 하루빨리 완쾌하길rdquo

박해창 재속 경상도민회장 취임

장지 제공middot장학사업middot체육대회 등 추진

ldquo지역 협회 목소리 중앙회에 반영 노력rdquo

전문건설협회 감사 이강훈 토성개발 대표

ldquo문화예술에 세련된 디자인 입힐래요rdquo

매일 2백명 넘는 식사 준비에 배달까지hellip전쟁터 방불

한식당 운영 경험hellip크리스마스에 케이크 만들어 제공

양양예총 신임 김은정 사무과장

종합26 2013년 12월 30일 1136호

속초시 금호동 한 허름한 주택에서

살고 있는 고석옥(75) 할머니는 최근

안 좋아진 몸 때문에 걱정이 이만저만

이 아니다 한 달 전부터 사이렌 소리

가 귓가를 맴돌고 청력도 더 나빠져

잘 들리지 않는다 이 때문에 세상을

뜨고 나면 홀로 남겨질 정식(가명 15)

이 걱정에 잠 못 이룰 때가 많다 정식

이는 세 살 때부터 애지중지 키운 외손

자다

ldquo이 한 몸 가는 거야 아무렇지 않은

데 할미도 없이 혼자 살아야하는 저

어린 것이 너무 불쌍해 못난 할미 하

나 믿고 사는 저걸 놔두고 어떻게 눈을

감어 요즘 같아선 정말 가슴이 터질

것만 같아rdquo

청각장애 4급인 고 할머니는 보청기

를 사용하고 있지만 대화가 어려울 정

도로 잘 듣지 못한다 입모양을 보고

글을 써서 보여줘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독지가들이 마련해준 보청기는

너무 오래돼 있으나 마나다

한 달 전부터는 귓가에 사이렌소리

가 멈추지 않아 병원을 찾았지만 더

큰 병원에 가보라는 말만 들었다 50

만원 남짓한 기초생활수급비로 방세

공과금 생활비를 쓰고 나면 남는 것이

없어 큰 병원에 가기도 쉽지 않다

ldquo결혼하고 나서 남편한테 하도 맞아

서 몰래 집을 나왔어 그때가 32살이었

는데 그때 맞은 것 때문에 지금 귀가

이 모양이야 시장에서 이런저런 장사

를 하면서 힘들게 살았는데 딸내미도

박복한 운을 타고 났는지 결혼한 지 얼

마 안 돼서 이혼을 하더라고 지금은

어떻게 사는지도 몰라 정식이 형도 내

가 길렀는데 사는 게 힘든지 이젠 연

락도 안 돼 여기저기서 도움을 줘 여

태 살고 있는 거지rdquo

고 할머니가 정식이한테 애정을 쏟

는 이유가 있다 어렸을 때 딸이 찾아

와 정식이를 데려가려고 했지만 할머

니와 함께 살겠다며 옆을 지켜준 것이

정식이었다 할머니가 일을 못하게 되

면서부터는 주말에 아르바이트를 하

면서 스스로 용돈을 벌고 있다

3평 남짓한 방 한 칸에서 할머니와

함께 살고 있는 정식이에겐 그 흔한 책

상도 옷장도 하나 없다 벽에 걸린 교

복과 얇은 점퍼로 겨울을 나고 있다

매일 아침 쌀쌀한 날씨에 입김을 불어

넣어가며 씻는 정식이를 볼 때면 고 할

머니는 가슴이 미어진다

고 할머니는 ldquo옷을 언제 사줬는지 기

억도 안 난다 이 겨울을 어떻게 보낼

지 정식이가 나 때문에 너무 고생한

다rdquo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설악신문middot속초종합사회복지관 공동 캠페인

벌써 한해가 저물고 있습니다 본사는 올해도 속초종합사회복지관과 공동으로 lsquo연말연시를 불우이

웃과 함께rsquo라는 캠페인을 전개합니다 지난 1994년 이후 매년 12월 한 달간 벌이고 있는 이 캠페인은

설악권의 어려운 이웃을 찾아 보도하고 이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하는 독지가와 연결시키는 캠페인

입니다 독자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 바랍니다

lt성금입금 계좌gt 농협 222-01-009191 설악신문사 문의 636-2222

lsquo2013 연말연시를 불우이웃과 함께rsquo

속초시 금호동 고석옥 할머니

세 살 때부터 키운 외손자와 힘겨운 삶

고등학교 졸업을 앞두고 있는 은정

이(가명 19)는 요즘 대학 등록금 걱정

에 깊은 한숨만 내쉰다

어려운 형편에도 한 눈 팔지 않고 착

실하게 학교를 다닌 은정이는 부산의

한 대학에 합격했지만 기초생활수급

자 가정으로 생활이 어려워 300만원

이 넘는 등록금은 엄두도 못 내고 있

양양 서면 장승리가 고향인 은정이

는 6살 때 엄마가 세상을 떠나 기억조

차 없는데다 아버지는 이듬해 큰 교통

사고를 당해 아이들을 돌볼 수 없는 형

편이어서 그동안 남의 도움을 받아가

며 한 살 아래 남동생과 근근이 어려운

생활을 이어왔다

아버지의 교통사고는 엄마 없는 하

늘 아래 내버려진 어린 남매에게는 청

천벽력이었다 하지만 운명처럼 지금

껏 남매를 몰래 도와준 이는 다름 아닌

아버지의 교통사고 가해자 가족들이

었다

남매의 딱한 사정을 전해들은 가해

자 가족들은 양심이라는 두 단어를 가

슴에 깊이 새기며 이들 남매를 12년간

친자식처럼 알뜰살뜰 보살펴 오고 있

다 은정이는 이런 기막힌 사연을 중학

교 2학년이 돼서야 당시 아버지의 교

통사고를 낸 사람의 부인으로부터 들

었다고 한다 너무도 억울하고 기가 막

힐만한 일이었지만 lsquo지성이면 감천rsquo

이라고 하듯 은정이는 그동안 자신들

을 알뜰살뜰 돌봐준 가해자 가족들에

게 마음의 문을 열고 가족처럼 지내고

있다 가해자 가족들도 이 남매에게 온

갖 정성을 쏟으며 용서를 구했다 눈물

겨운 화해가 결실을 맺듯 엄마 없는

은정이 남매에게 이들은 기꺼이 친엄

마가 돼 줬고 할머니와 삼촌으로 다가

가며 새로운 가족이 됐다

은정이도 이런 보살핌에 보답하고자

작은 구멍가게를 하는 할머니를 틈틈

이 도왔다 그러나 지난 12년간 남매를

돌봐온 가해자 가족들도 가정형편이

여의치 않은 탓에 은정이의 대학 등록

금은 엄두도 못 내고 있다 300만원이

넘는 등록금과 기숙사비 등 대학에 들

어가기 위해 내년 1월까지 마련해야

할 돈이 너무 많아 야속하기만 하다

그동안 먹고 자는 거야 새로운 가족

들과 함께 해왔기에 가능했지만 기초

생활수급자로 받는 돈이 고작 60만원

안팎인데다 고등학교에 다니는 남동

생까지 챙기느라 모아둔 돈도 없다

지난 23일 만난 은정이는 ldquo제가 꼭

대학에 들어가고 좋은 직장을 찾아 남

동생 뒷바라지도 하고 그동안 보살펴

준 새로운 가족들에게도 보답하고 싶

다rdquo며 눈물을 흘렸다

어린 마음속에 기막힌 사연을 혼자

안고 살아온 은정이는 앞으로 동생과

함께 그려갈 더 나은 생활을 위한 마지

막 고비에서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양양 서면 은정이 남매

가슴아픈 사연 안고 등록금 걱정에 lsquo한숨rsquo

고석옥 할머니가 속초종합사회복지관 복지사들에게 자신의 어려운 처지를 말하고 있다

전영숙 홀로섬이 한마음지역아동센터장이 은정이와 대학 등록금 마련을 고민하고 있다 이날 은정이는 가슴 속에 묻어둔 기막힌 사연을 어렵게 꺼내 놓으며 소리 없이 울었다

종합 272013년 12월 30일 1136호

속초시지체장애인협회의

장애인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수강한 장애인들이 지난 23일

한 해 활동을 정리하는 작품

전시회를 열었다

이날 시지체장애인협회 프

로그램실에서 열린 작품 전시

회에는 서예와 미술 천연비

누 과정을 수강한 25명(복수

수강)의 작품 100여 점이 전

시됐다

장애인역량강화 프로그램

은 속초시의 지원을 받아 자

격증 등을 갖춘 장애인 강사

들의 지도로 지난 3월부터 이

달까지 10개월간 운영됐으며

일부 강사들은 강사료를 다시

프로그램 운영비로 환원하기

도 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장애인들도 자비를 들여 프로

그램 운영비에 보탰다

지체장애인협회는 장애인

역량강화 프로그램으로 수준

별 정보화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속초시시설관리공단 환경

미화원들로 구성된 전국민주

연합노동조합 속초지부(지부

장 엄동호)는 지난 26일 민주

노총 사무실에서 무료급식소

lsquo까리따스 나눔의 집rsquo에 성금

200만원을 전달했다

민주연합노조는 조합원들

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으로

2007년부터 매년 상middot하반기

에 각 200만원 씩 400만원을

까리따스 나눔의 집에 기탁하

고 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같은 기수 초등학교 동문들이

십시일반 기금을 적립해 매년 모

교 후배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

며 애틋한 모교사랑을 보여주고

있다

재경거진초교 37회 기수모임

(기수회장 차진태 사진)은 지난

24일 모교를 찾아 9명에게 20만

원씩 총 180만원의 장학금을 전

달하고 고향과 모교발전을 기원

했다

서울에서 도로공사 관련 장비

임대업을 하고 있는 차진태(56

사진) 기수회장은 ldquo어느덧 나이

도 중년으로 접어들었는데 고향

과 모교를 위해 한 것이 하나도 없

다는 안타까움이 들어 친구들이

조금씩 모아 후배들에게 장학금

을 주고 있다rdquo며 ldquo참여해 주는 동

기들에게 너무 고맙다rdquo고 말했다

이들은 지난 2008년부터 매년

10명의 후배들에게 총 200만원

의 장학금을 전

달해 왔으며 올

해는 경기 침체

로 9명을 지원

했다 최근에는

일부 고향동문

들도 함께 참여하고 있다

차 회장은 ldquo시작은 선임 기수회

장부터 시작됐지만 앞으로도 끊

이지 않고 지속적으로 모교 후배

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겠다rdquo며

ldquo비록 몸은 떨어져 있어도 모교

를 빛내는 거진초교 37회가 되도

록 열심히 살아가겠다rdquo고 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은솔로타리클럽(회장 이정

용)은 지난 18일 속초시장실

을 찾아 홀로 노인들의 따뜻

한 겨울나기를 위해 내의 150

벌(500만원 상당)을 기증했

은솔로타리클럽은 지난 10

월 31일 연 일일찻집 수익금

으로 내의를 마련했다

은솔로타리클럽은 매주 목

요일 국수쉼터에서 정기봉사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장

애인 및 다문화가정 미혼모

가정 및 아동시설 등에 의류

의약품 장학금 등을 전달하

고 있다 이우철 기자

연말연시를 맞아 관내 각 단체

로부터 양양군 인재육성장학기

금 기탁이 잇따르고 있다

양양군청 및 농협 재직 강릉제

일고동문회(회장 정의순)는 지난

26일 양양군청을 찾아 정상철 군

수에게 장학금 100만원을 기탁

했다 앞서 자유총연맹 양양군지

회(회장 정준화)와 포순이 봉사단

원들은 지난 24일 정 군수를 방문

해 장학금 200만원을 전달했으

며 양양군표고버섯연구모임회

(회장 조오행)도 23일 인재육성

장학기금 100만원을 기탁했다

또 현북면 기관단체장 모임인

하조회와 양양축산양동영농조합

법인(대표 유정학)도 지난 19일

양양군을 방문해 정상철 양양군

수에게 인재육성장학기금 100만

원씩을 기탁했다 김주현 기자

(사)한국미술협회 속초지부

(지부장 박동국)가 지난 20일

속초청해학교에서 재학생 박

은서(19 지체장애1급) 양에게

장학금 30만원을 전달했다

미술협회는 지난 10월 30일

부터 11월 14일까지 노학동

설악문화센터에서 lsquo2013 사

랑 나눔 자선미술전rsquo을 열고

수익금 일부를 박 양에게 전

했다

박 양은 속초청해학교가 개

교 이래 처음 배출한 대학 합

격생으로 입학사정관제로 한

국복지대학교 재활복지과에

합격했으나 어려운 형편으로

인해 등록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장애인 역량강화 프로그램 수강생 작품전

속초시지장협 서예middot미술middot천연비누 등 100여점 전시

재경거진초교 37회 동문들 모교 사랑

민주연합노조속초지부 무료급식소에 성금 전달

양양군 인재육성장학기금 기탁 잇따라

강릉제일고동문회middot자총middot표고연구회middot하조회middot축산양동법인

미협속초지부 장학금 전달

대학 합격한 청해학교 박은서 양

은솔로타리클럽 홀로노인에 내의 전달

매년 후배들에 장학금 전달

한 장애인이 전시회를 찾은 방문객에게 자신의 작품을 설명하고 있다

엄동호 지부장이 까리따스 나눔의 집 수녀에게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은솔로타리클럽이 지난 18일 속초시청을 방문해 내의 150벌을 기증했다

정준화 자유총연맹 양양군지회장이 정상철 양양군수에게 인재육성장학기금 200만원을 기탁하고 있다

재경양양군민회(회장 김천수)

가 연말연시를 맞아 고향의 어려

운 이웃들에게 사랑의 연탄 3만

장을 지원했다

김천수 재경양양군민회장은 지

난 23일 오전 11시 군청광장에서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금한 적립

금으로 사랑의 연탄 3만장을 정

상철 양양군수에게 기탁했다

재경회원들은 지난 12월초부터

1300여명의 회원을 대상으로 사

랑의 연탄보내기 캠페인을 벌여

지난 20일까지 200여명으로부터

1559만원을 모금 이날 회장단

등 15명이 양양군을 방문해 연탄

3만장을 양양군자원봉사센터 연

탄은행에 전달했다

재경회원들은 이날 양양읍 내

곡리(최만규)와 서면 장승리(김삼

봉) 현남면 남애리(이상봉) 3가구

에 연탄 각 200장씩 600장을 직

접 전달했다

재경양양군민회는 지난 2011

년 12월 해오름포럼(회장 오강

현)을 결성해 분기별로 지역현안

에 대한 설명을 듣고 인적 네트워

크를 통한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주요 출향인과 수도권 대학

에 재학 중인 지역 학생을 1대1

결연을 통해 후원하는 멘토-멘

티제를 운영하는 등 그동안 지역

과 끈끈한 유대관계를 맺어왔다

김천수 재경군민회장은 ldquo올해

처음으로 실시한 따뜻한 사랑나

누기 행사에 많은 출향인들이 함

께해 더욱 의미가 깊고 앞으로도

지역과 연계한 다양한 사업들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rdquo고 밝혔

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재경양양군민회 고향에 연탄 3만장 기탁

회원들 성금 모아 마련hellip지난 23일 군청광장서 전달

김천수 재경양양군민회장이 정상철 양양군수에게 사랑의 연탄 3만장을 기탁하고 있다

단체28 2013년 12월 30일 1136호

고성지역 농협들이 연말을

맞아 어려운 가정 및 복지시

설에 다양한 물품을 지원했

농협 고성군지부(지부장 노

현화)는 농협중앙회 지원을

받아 지난 20일과 26일 현내

면 배봉리 윤혜경(베트남 출

신) 씨와 토성면 인흥리 남도

티구잉(베트남) 씨 등의 다문

화 가정을 방문해 120만원 상

당의 송아지 1마리씩을 전달

했다

농협 고성군지부는 다문화

가정에 꿈과 희망을 주기 위

해 해마다 송아지를 기증하고

있다

노현화 지부장은 ldquo다문화가

정이 희망송아지를 키우며 미

래의 부농을 설계하고 꿈과

희망을 함께 키워가길 기원한

다rdquo고 했다

농협 군지부는 지난 23일 대

한적십자사 군지회를 방문해

쌀 10kg 25포대를 전달했다

토성농협(조합장 김명한)은

지난 23일 까리따스 노인복지

센터와 요양원 꿈동산과 재

미난 아동센터 유심복지원

봉포와 아야진 어촌계 등을

찾아 라면과 쌀 떡 사탕 귤

등 325만원 상당의 물품을 전

달하고 따뜻한 겨울나기를 기

원했다

이어 금강농협도 지난 23일

부터 24일까지 간성지역 29

개소 죽왕 18개소 등 총 47개

소의 경로당을 돌며 쌀 20kg 1

포대와 국수 3kg 1박스씩 총

4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

했다

김명한 조합장은 ldquo십시일반

서로가 조금씩 도와가며 행복

한 지역만들기에 나서길 바란

다rdquo고 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노학동주민자치위원회는 지난 23일 속초시근로자종합복지관 대강당에서 lsquo노학동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전시middot발표 및 수료식rsquo을 가졌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영북지역을 사랑하는 사람들

(수석부회장 이병욱)은 지난 27일 어려운 이웃 3가정에 연탄 1000장과 쌀 라면 등을 전달하는 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강석원 강원개발 대표가 지난 26일 고성군청을 방문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써 달라며 성금 1000만원을 기탁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속초YWCA(회장 이행재)는 지난 24일 이희호

김대중 평화센터 이사장이 한국YWCA연합회의 한국여성지도자 대상을 수상해 받은 상금 1000만원으로 구입한 물품의 일부인 20kg 쌀14포를 구입해 영랑동주민센터에 전달했다 앞서 22일에는 속초연탄은행에 1000장의 연탄을 기증했다 이우철 기자

고성 공현진초교(교장 전현철) 전교생은 지난 11월 왕곡마을축제의lsquo방과후 학교 경진대회rsquo대상 수상금으로연탄 600장을 구입해 지난 23일 마을 노인 2가정에 배달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양양우체국(국장 임근순) 우

정봉사단은 지난 22일 연말연시를 맞아 양양읍 연창리와 월리에 사는 어려운 가정에 200장씩 총 400장의 연탄을 전달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연말을 맞아 속초연탄은행(대

표 김상복)에 후원의 손길이 이어

졌다

속초고등학교총동창회는 지난

14일 마레몬스호텔에서 가진 lsquo개

교 61주년 속고인의 밤 기념식 및

재단법인 속초고등학교총동창회

장학문화재단 창립식rsquo에서 기증

한 연탄 4000장과 쌀 화환으로

모인 쌀 200kg을 연탄은행에 기

증했다

지난 21일 중앙초등학교 어린

이 임원들은 바자회로 모은 연탄

232장을 연탄은행에 전달하고

노학동자율방범대와 함께 설악

동 10가정에 2000장의 연탄을 배

달했다

같은 날 우리은행 속초지점도

연탄은행을 찾아 연탄 1000장을

기증했으며 속초양양교육지원

청 영재교육원 학생들은 연탄

800장을 기증했다 우리은행과

영재교육원 학생들은 이날 금호

동 5가정에 연탄 1500장을 배달

했다

22일에는 속초하나님의교회

성도들이 연탄은행에 연탄 2000

장을 기증하고 청호동과 조양동

7가정에 2000장의 연탄을 배달

했다 속초소셜커머스도 이날

3000장을 기증하고 청호동 8가

정에 1500장을 배달했다

이어 24일 보금자리봉사회가

연탄 1000장을 기증하고 영랑동

10가정에 연탄 2000장을 배달했

으며 25일에는 속초성결교회가

사랑의 저금통 동전 모으기를 통

해 모은 연탄 1만장을 연탄은행

에 기탁했다 26일에는 한국농촌

공사 영북지사가 연탄 1000장 기

증과 함께 대포동 5가정에 연탄

1200장을 한국전력공사속초지

사도 연탄 1000장을 기증하고 영

랑동 8가정에 2000장의 연탄을

배달했다 이우철 기자

lt2013년 12월 19일~26일 후원 현황gt연탄 속초성결교회 성도일동 10000장 속초고등학교총동창회 4000장 유종완 4000장 속초소셜커머스 회원일동 3000장 신재성(명성전기) 2000장

정진용치과 2000장 속초하나님의교회 성도일동 2000장 최병인내과 2000장 한국전력공사 속초지사 1000장 한국농어촌공사 영북지사 1000장 우리은행 1000장 속초양양교육지원청 부설 영재교육원 797장 제102기갑여단기갑수색중대 700장 전정선(한신포차) 600장 중앙초등학교 임원 232장 교동초등학교 4학년 1반 232장 교동초등학교 4학년 3반 205장 이요균 200장손재원 100장 전수복 100장 김만중 40장 이춘실 20장 총 3만5266장 쌀 속초고등학교총동창회 200kg 후원 연탄 1구좌 100장 5만원쌀 1구좌10kg2만4000원 농협(251-01-357994)국민은행(304101-04-242804)우리은행(1006-901-274655)중소기업은행평생계좌(033-632-0122)신한은행(100-025-962932) 예금주 속초연탄은행 문의 및 자원봉사 신청 033)632-0122 홈페이지 httpwwwsokchobankcom

권영기 속초성결교회 담임목사가 지난 25일 성탄예배를 마친 뒤 김상복 속초연탄은행 대표에게 1만장의 연탄 구입 기금을 전달했다

속초하나님의교회 성도들이 지난 22일 청호동과 조양동 7가정에 연탄 2000장을 배달했다

농협 고성군지부가 지난 26일 토성면 인흥리의 남도티구잉 씨 가정을 방문해 송아지 1마리를 전달했다

속초YWCA 쌀middot연탄 기증

노학동주민자치센터 수강생 전시 middot발표회

공현진초교 마을 노인가정에 연탄 전달

영북을 사랑하는 사람들 연탄배달

양양우체국 우정봉사단 연탄 전달

강석원 강원개발 대표 성금 1천만원 전달

(주)설악신문사middot속초연탄은행 공동 캠페인-어려운 이웃에게 연탄을 보냅시다

연말 맞아 연탄 후원 잇따라hellip속초성결교회 1만장 기증

농협고성군지부 다문화가정에 송아지 기증

토성middot금강농협 복지시설에 쌀 등 생필품 전달

지난 12월 19일 목요일 오후 5시 속초

교육문화관에서 lsquo진로middot진학 상담 자문

위원 워크숍 및 위촉식rsquo이 열렸다 전문

직종에 종사하시는 분들과 해당 기관들

이 우리 지역 학생과 학부모들을 대상으

로 1대1 상담을 진행하기 위한 준비 모임

이었다 lsquo공무원 교사 언론인 예술인

스포츠 전문가 시민운동가 작가 법조

인 의약전문가 군인 IT 전문가 자동차

전문가 공기업 세무사 문화기획전문가

학예사 헤어디자이너 사서rsquo 등 40여개

에 이르는 다양한 직업군으로 구성되었

다 물질적 금전적 대가를 바라지 않는

교육기부 차원의 봉사이기에 더욱 의미

가 깊다 지역의 어려운 교육 환경을 이해

하고 자신들의 바쁜 생업 일정 및 여가시

간을 쪼개 지역 선배들이 후배들을 위한

진로 코칭(Coaching)에 자발적으로 나선

것이다 전문가 집단이 상시적으로 학부

모middot학생을 대상으로 한 1대1 상담프로

그램은 강원지역 넓게는 전국에서 처음

일 것이다 lsquo마을 교육 공동체의 아름다

운 그리고 따뜻한 동행rsquo이 시작되는 순

간이었다

이 프로그램을 위해 몇 달 동안 평소 알

고 지내던 지인을 중심으로 제도의 취지

및 필요성에 대해 설명하며 인력풀을 구

성해나갔다 사전에 지역 일선 학교 선생

님들의 도움으로 학생들의 장래 희망 직

업군 중 지역 환경에 맞는 공통분모를 취

합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해당 직업군에

종사하시는 분들을 일일이 찾아가 만났

다 다들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텐데 적극

적인 참여를 약속하며 기꺼이 동참해주

셨다 물론 바쁘다며 혹은 관심이 없다며

다 듣기도 전에 문전에서 잡상인 취급을

받은 적도 있었다 손님인 줄 알고 처음에

는 반가운 표정과 음성으로 대하다가 설

명이 시작되자마자 차가운 표정으로 외

면하며 눈길을 진짜 손님()에게로 두던

어느 한 분의 모습은 요즘 한창 인기 중인

한 방송사의 TV 개그 프로그램 장면과

흡사해 지금도 생각하면 절로 웃음이 나

온다

근 10여 년 동안 강원지역 학부모 및

학생을 대상으로 한 진학 관련 설명회를

다녔다 강연 말미 질의middot응답시간에 항

상 접하게 되는 단골 질문 중 하나는 lsquo우

리 아이는 아직 장래 희망이 없어요rsquo 혹

은 lsquo우리 아이는 00 직업군에 관심이 많

은데 지금부터 무엇을 준비하면 되나

요rsquo 등이다 특히 유치원 초등학교 등

lsquo낮은 학교급별lsquo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더욱 그러하다 그만큼 자녀의 진로에 대

한 방향성에 부모들은 어려워하고 갈증

을 느낀다

서울 수도권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정보접근성이 취약한 강원도에서는 춘

천 원주 강릉 등 비교적 큰 도시를 제외

한 대부분의 작은 지역은 학생들 본인에

게 맞는 진로설정을 위한 인프라가 더욱

절실하다 이들 세 도시는 그래도 각종

단체가 주관하는 진로 및 진학 관련 설

명회가 수시로 열리는 곳이다 참가를

원하는 주변 작은 지역의 학생들이나 학

부모들은 경제적 지출을 포함한 장거리

이동의 수고를 감내해야 하는 등의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다 이러한 환경이 지

속된다면 교육의 양극화는 더욱 심화될

것이다

다행스러운 것은 최근 몇 년 사이에 강

원도교육청이 lsquo작은 학교 희망 만들기rsquo

lsquo행복더하기 학교rsquo 등의 정책을 통해 일

선 학교에서 lsquo진로 체험rsquo lsquo토론식 수업rsquo

등을 진행하며 lsquo모두가 행복한 학교 만들

기rsquo를 위한 공교육 책무성을 위해 노력하

고 있다는 점이다 2014년 역점사업에도

역시 lsquo진로 진학 교육 강화rsquo가 자리 잡고

있다

우리의 아이들이 본인의 재능과 적성

에 맞는 학습과 다양한 체험을 통해 진학

을 하고 사회에서 즐겁게 일을 하며 행복

해 한다면 이것이 바로 부모와 지역이 바

라는 인재상이며 이번에 발족한 lsquo진로middot

진학 상담 전문위원rsquo 모두의 바람이기도

하다

속초(고성middot양양middot인제)상공회의소 회 원 기 업 탐 방

양양주류합동상사는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기업체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양양주류합동상사

대표이사 박 춘 섭(속초상공회의소 자문위원)

bull주소 215-805) 강원 양양군 양양읍 서문리 178 bullTEL 033-672-8949 bullFAX 033-672-8959

박춘섭 대표이사 경력사항

4대 기업경영 이념

lsquo양양주류합동상사rsquo 만의 특징87세 고령의 CEO가 운영하는 양양주류합동상사는 3대가 가업을 이어받아 운영하고 있는 지역 토착기업으로 박춘섭 대표이사는 1977년 7월 회사창립 이후 자가용을 이용하지 않고 시내버스와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기업경영활동을 하였으며 현재에도 사회에 기여하는 기업체로 거듭나기 위해 지역사회에 헌신하며 여러 분야에서 활동 중에 있다

우 217-807 강원도 속초시 중앙로 121 (금호동 동제약국 3층) TEL 033-633-2564 FAX 033-631-6977httpsokchoccikorchamnet E-mail sokchokorchamnet 페이스북 facebookcomsokchocci 트위터 twittercomsokchocci

bull성균관 유도회 양양군지부 회장 bull강원도 의용소방대 연합회 부회장 bull양양중middot고등학교 육성회장

bull국제로타리 제365지구 양양클럽 회장 bull대한궁도협회 양양군 궁도회장 bull양양군 축구협회 회장

bull국민훈장 동백장(사회봉사부문)수상 (19851101) bull장관middot도지사middot경찰국장 수상 외 각계로부터 수상(총 80여건)

愛 조금 더 사랑하라 德 조금 더 나누어라

樂 조금 더 즐겨라 忍 조금 더 참아라

2013년 12월 30일 1136호29

아름다운 그리고 따뜻한 교육동행(敎育同行)

양용석 강원도교직원수련원장교육학 박사(영어 전공)

5급 전보 남순일 속초북부권개발사업소장(대포항개발사업소장) 이맹섭 건설과장(안전재난산림과장) 김해수 안전재난산림과장(환경자원사업소장) 이창우 환경자원사업소장(건설과장)6급 전보 한홍제 속초시정보스포츠센터소장(도시계획담당) 조상수 도시계획담당(안전총괄담당) 김상희 안전총괄담당(법무통계담당) 노화숙 법무통계담당(마케팅지원담당) 정순남마케팅지원담당(농공단지관리TF팀장) 심재경농공단지관리TF팀장(건설과) 고재홍 대포항관리담당(대포항개발사업소 관리담당) 탁은순 자치행정과(행사유치담당) 장봉주 행사유치담당(환동해물류담당) 김두령 환동해물류담당(대포동 주무담당) 송태영 대포동 주무담당(자치행정과) 윤성호 자치행정과(환경지도담당) 함재균 환경지도담당(설악동재개발추진단 사업운영담당) 김교남 설악동재개발추진단 사업운영

담당(건설행정담당) 김한기 건설행정담당(주민생활지원실 기획조정담당) 임명분 주민생활지원실 기획조정담당(희망복지지원담당) 김승호희망복지지원담당(생활지원담당) 박정숙 생활지원담당(자치행정과) 김수근 자치행정과(노학동 주민생활지원담당) 강연화 노학동 주민생활지원담당(자치행정과) 황남용 속초북부권개발사업소 사업관리담당(기획감사실) 최은숙 속초북부권개발사업소 시설TF팀장(주택담당) 원철호 주택담당(대포항개발사업소 개발담당) 김철남 수질시험담당(환경관리담당) 이광수 환경자원사업소 환경관리담당(수질시험담당) 송성애동명동 사회복지TF팀장(주민생활지원실)7급 이하 양선재 건설과(주민생활지원실) 이금선 주민생활지원실(자치행정과) 최충근 기획감사실(관광과) 이창덕 관광과(기획감사실)이오현 기획감사실(대포항개발사업소) 이영

미 주민생활지원실(동명동) 유돈주 해양수산과(대포항개발사업소) 한대희 해양수산과(대포항개발사업소) 최근민 해양수산과(대포항개발사업소middot승진) 이연숙 자치행정과(주민생활지원실) 백근영 여성가족과(주민생활지원실) 최미정 주민생활지원실(여성가족과) 장은영 교통행정과(기획감사실) 정태균 기획감사실(희망일자리추진과) 박정우 희망일자리추진과(속초항물류사업소) 이근영 속초항물류사업소(관광과middot승진) 김만수 속초시정보스포츠센터(문화체육과) 이수정 문화체육과(자치행정과middot승진) 한옥녀 자치행정과(동명동) 최진아 동명동(여성가족과middot승진) 이경혜 여성가족과(대포항개발사업소) 김정환 속초시정보스포츠센터(인제군) 이상원 속초시정보스포츠센터(수질환경사업소)김건중 수질환경사업소(영랑동) 박용원 영랑동(회계과middot승진) 김성민 속초북부권개발사업소(설악동재개발추진단middot승진) 이수정 설악동재개발추진단(문화체육과) 김춘미 문화체육과

(해양수산과) 황란희 속초북부권개발사업소(보건소) 김도연 여성가족과(민원봉사과) 최수형민원봉사과(여성가족과) 허종우 강원도 전출(환경보호과) 임수지 환경보호과(세무과 middot승진)이지혜 세무과(여성가족과) 김남범 문화체육과(환경자원사업소) 이정선 환경자원사업소(문화체육과) 김성훈 기획감사실(승진) 박보영자치행정과(승진) 손인호 도시디자인과(승진)박용문 안전재난산림과(승진) 김요한 관광과(승진) 최경은 도시디자인과(승진) 황병록 도시디자인과(승진) 손동성 상수도사업소(승진)최영철 안전재난산림과(승진) 차민철 회계과(승진) 전준표 속초시박물관(승진)실무수습 박은정 보건소 이형주 자치행정과 김가현 여성가족과 홍영은 수질환경사업소 이길희 교동 박은주 조양동 김은실 주민생활지원실 신승환 영랑동 김미옥 동명동 조영빈 대포동 김성수 해양수산과

이상 12월 30일자

속초시 인사발령 현황 (괄호 안은 전직)

광고30 2013년 12월 30일 1136호

요즘 소통과 불통에 대한 이야

기들을 자주 듣는다 올해의 단어

로 소통이나 불통을 꼽는다고 해

도 별 이의가 없지 않을까 싶다

릴레이처럼 이어지고 있는 안녕

하지 못하다는 자기 반성적인 대

자보의 행렬도 우리 사회가 얼마

나 소통에 둔감한지를 비판하는

한 측면이라는 생각이 든다

어린 시절 모든 아이들이 읽었

을 법한 동화 lt백설공주gt에는 여

러 가지 재밌는 상징들이 등장한

다 악독한 계모 왕비 선한 공주

일곱 난장이 독이 든 사과 멋있

고 용감한 왕자의 입맞춤 등의

이미지들은 영화나 드라마에 자

주 이용되는 단골 소재이다 그

러나 무엇보다 흥미진진했던 상

징은 왕비의 거울이 아니었을까

생각해 보면 백설공주 이야기에

왕비의 거울이 빠졌다면 동화는

훨씬 재미없는 이야기가 되고 말

았을 것이다

ldquo거울아 거울아 이 세상에서

누가 제일 예쁘지rdquo라고 묻는 목

소리 우아하지만 조금 톤이 낮

으면서도 오로지 대답에만 집중

되어 있을 것 같은 목소리 설레

임과 흥분 교활함과 권위의 독

기가 깔려있을 것 같은 왕비의

목소리를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아이들은 입 안의 침이 마르며

동화의 세상 속으로 끌려 들어갔

을 것이다

다 알다시피 이야기는 왕자와

공주의 행복한 결말로 끝난다

책을 덮고도 아이들의 마음 한쪽

에 행복감이 오랫동안 남아있었

을 것이다 그러나 내가 어른이

되어서 아이들에게 백설공주 이

야기를 읽어주었을 때 떠오른 생

각은 좀 다른 것이었다 왜 왕비

는 거울에게 매번 같은 질문만

했을까 ldquo네 왕비님이 이 세상에

서 제일 예쁜 사람입니다rdquo라는

매번 같은 대답을 듣는 것이 행

복해서 왕비는 외모 지상주의

자였나 하는 의문들이 떠올랐

던 경험이 있다

동화로 만나는 사회학 lt백설공

주는 왜 자꾸 문을 열어주었을까

gt라는 책의 저자 박현희는 왕비

는 오로지 거울에게 관계의 모든

것을 걸었던 것이라고 말한다

왕비라는 지위는 권력의 자리이

지만 덧없는 자리이기도 한 것이

어서 왕의 마음이 자신에게서 돌

아서지 않도록 자신의 아름다움

을 가꾸어야 했을 것이며 매번

거울을 통해 그 사실을 확인하는

것이 왕비에게 얼마나 큰 위안이

되었을지 짐작할 수 있다는 것이

다 그러니 당연하게도 백설공주

가 이 세상에서 제일 예쁘다는

답변을 듣는 순간 왕비의 불행은

시작될 수밖에

나는 왕비와 거울과의 관계에

서 소통이 아닌 불통을 읽어낸

다 왕비는 끊임없이 자신은 세

상과 소통하려 했다고 말할지 모

르지만 그 소통의 방법은 적절

하지 못했으며 진정 왕비가 듣고

싶었던 답변은 오로지 한 가지뿐

이었으므로 이미 소통은 불가능

한 것이었다 현재 우리 사회의

소통의 모습도 이런 것이 아닐

까 다들 소통을 외치지만 나를

넘어서지 못하는 관계망 속에서

정해진 답만을 듣고 싶은 것이

우리들 소통의 실상이 아닐까

2013년 한 해가 저물어가고 있

다 우리는 무엇으로 2013년을

기억하게 될까 잠시 생각해 본

다 가을 단풍이 채 지기도 전 몰

아닥친 올 겨울 추위가 세상을

얼어붙게 만들고 있다 세상 돌

아가는 모양새도 하 수상하여 실

제 느끼는 체감온도는 더 떨어지

는 듯하다

lsquo응답하라 1994rsquo 를 가끔 보고

있다 올 해 대학교 1학년인 아들

녀석은 자신이 태어난 해를 다루

고 있는 이 드라마를 좋아해서

내게도 보라고 말할 정도이다

그 해가 기상관측 이래 최고의

무더위가 있었으며 그 더위 속

에서 자신이 태어났다는 사실을

신기해했다 만약 시간이 흘러

lsquo응답하라 2013rsquo이 드라마나 영

화로 만들어진다면 어떤 이야기

들이 화제를 이루게 될까 국정

원 선거 개입 사건이나 노사정

문제 등 사람들마다 안녕하지 못

한 이유는 다양할 것이다 이제

곧 과거가 되어버릴 안녕하지 못

한 현재를 기억하는 것 우리가

그나마 따뜻하게 미래의 안녕을

다져가는 한 시작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하고 생각해본다

2013년 12월 30일 1136호31

사설

middot창간이념 지역사회의 밑돌 지방문화의 활성화생활정보의 전달 주민을 위한 신문

middot발행middot편집인 박명종 middot사장 고영진 middot편집국장 장재환middot인쇄처 대인프린테크middot편집 광고국 tel 033 636-2222 fax 033 636-2227middot등록번호 1990 3 16 강원 다 01008middot구독료 월 4000원 1년 48000원

본지는 신문윤리강령 및 주간신문윤리 실천요강을 준수한다

설악신문 1990년 5월28일 창간 1992 6 12 제3종 우편물(가)인가

꿈과 희망으로 열었던 2013년 계사년이 저물고 있다 올

해는 박근혜 정부의 출범과 함께 개성공단 정상화에 이어

남북 이산가족 상봉 금강산관광 재개 등이 실현되는 듯 했

으나 남북관계가 다시 얼어붙으면서 설악권 주민들에게

깊은 실망감을 안겨줬다 현재의 남북 상황으로는 금강산

관광 재개가 요원하기만 해 한 해를 보내는 지역주민들의

마음은 무겁기만 하다

이런 가운데 2년 6개월여 동안 중단됐던 속초~러시아 자

루비노(블라디보스톡)~훈춘 국제항로가 재개된 것은 참으

로 반가운 일이다 이에 따라 설악권은 중국과 러시아 동북

지역과 인적middot경제적 교류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지난 3

월 19일 운항이 재개된 후 평균 한 항차당 200명의 승객이

이용해 당초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lsquo한ㆍ러간 단기 비

자(사증) 면제 협정rsquo에 따라 내년부터 단기 관광객들의 비

자발급 비용이 면제되면 올해보다는 항로 이용객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양양국제공항은 첫 국제

선 정기노선인 상하이 노선을 비롯해 중국과 다양한 노선

이 개설되면서 개항 후 국제선이 가장 활발하게 운항되고

있다 더욱이 내년 4월1일부터는 중국 22개 도시와 하늘길

이 열려 국제공항의 위상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어 설악권에 새로운 희망을 불어넣어주고 있다

그렇지만 바닷길이든 하늘길이든 안정을 찾기에는 아직

갈 길이 멀다 지역경제 침체도 더욱 심화되고 있고 먹고

살기가 힘들어져 갈수록 인구는 줄고 있다 국가적으로도

경제민주화 남북관계 개선 교육 개혁 사회복지 확대 등 현

안이 산적해 있다 또 한해를 보내며 낙담과 실망을 뒤로하

고 사회 곳곳에 심화되는 양극화를 넘어 서로 어깨를 기대

며 살아가는 건강한 공동체 회복에 대한 바람을 가슴에 품

고 새해로 달려 나갈 준비를 하자

건강한 공동체를 향해 달려가자

거울아 거울아

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범죄피해자지원센터에서는

상담 지원 전화상담 면접상담 방문(출장)상담

의료 지원 협력병원 진료시 감면혜택 의료지원

법률 지원 수사기관 법정동행 정보제공

경제적지원 범죄피해로 인한 생계곤란자 경제적 지원 학자금지원 취업알선

센터 위치 강원도 속초시 중앙로 209호 1층 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 범죄피해자지원센터

연 락 처 상담전화 033-638-1111

대표전화 1577-1295

백미주 소설가middot양양여중 교사

32 2013년 12월 30일 1136호광고

Page 12: 속초 LNG도시가스 31일 첫 공급 - soraknews.co.krsoraknews.co.kr/pdf/1136.pdf지구를 자연휴양 체험형 여가·휴식공간 및 환동 해 국제관광 거점으로

종합12 2013년 12월 30일 1136호

속초 대포농공단지에서 냉

동게살을 생산하는 성진상사

(대표 이광표)가 강원지방중

소기업청으로부터 속초지역

에서 유일하게 lsquo2013 하반기

수출유망중소기업rsquo으로 선정

됐다

이번 수출유망중소기업 선

정에는 성진상사를 비롯해 도

내에서 성장 가능성이 큰 14

개 기업이 선정됐다

성진상사는 지난 18일 강원

지방중소기업청으로부터 수

출유망중소기업 지정증을 받

았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속초지역에 건강한 식생활 교

육을 추진할 네트워크가 출범할

예정이다

(사)식생활교육강원네트워크

는 지난 23일 속초양양교육지원

청 청람관에서 lsquo식생활교육속초

네트워크 결성을 위한 설명회rsquo를

열었다

이날 설명회에는 목영주 (사)식

생활교육강원네트워크 상임대표

와 장석근 공동대표 김시성 도의

원 박명수 시의회 의장 홍우

길middot정경숙middot방대식 시의원 해

오미속초21과 속초한살림 속초

경실련 속초고성양양환경운동

연합 속초시여성인권센터 속초

YWCA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설명회는 황민영 (사)식생활교

육국민네트워크 상임대표의 lsquo식

생활 교육운동의 방향 및 과제rsquo

특강 정희숙 (사)식생활교육강원

네트워크 사무처장의 lsquo식생활교

육강원네트워크 추진 결과rsquo 보

고 식생활교육속초네트워크 준

비위원회를 위한 간담회 등으로

진행됐다

이날 설명회 후 식생활교육속초

네트워크 준비위원장에 이충일

청봉초교 교장이 선임됐으며 앞

으로 해오미속초21을 중심으로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이날 황민영 대표는 ldquo서구화된

식생활이 우리 삶에 스며들면서

우수한 우리 전통식의 유지 및 발

전이 어렵게 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성인병 증가 과도한 음식물

쓰레기 발생 등의 부정적인 면이

많이 생겨나는 추세rdquo라며 ldquo식생

활교육지원법에 국가와 지자체

는 국민 식생활 개선과 전통식 생

활문화의 개선 및 발전을 위해 필

요한 시책을 수립해 시행해야 한

다고 명시돼 있지만 학교 교육에

서도 식생활교육의 비중이 낮은

게 현실rdquo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ldquo식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환경 건강 배려 등 3대 핵심가치

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녹색

식생활의 개념을 재정립할 필요

가 있다rdquo며 ldquo올바른 밥상혁명을

통해 건강한 가정과 국민이 되도

록 전 국민적인 식생활 교육이 필

요하고 속초에도 이런 네트워크

가 빠른 시일 안에 형성돼 자리

잡길 기대한다rdquo고 말했다

식생활교육강원네트워크는

올바른 식생활 전파 전통식문

화의 계승과 발전 농어업 및 농

어촌의 활성화 사회단체들의

교류 및 협력 등을 목표로 2010

년 12월 창립됐으며 현재 강릉

원주 춘천 등 3개 지자체에서 네

트워크를 결성해 운영하고 있으

며 횡성과 태백 화천은 현재 준

비위원회를 구성한 상태다

식생활교육강원네트워크는 쌀

소비 촉진 및 식문화 개선을 위한

가래떡 캠페인을 비롯해 저염식

식습관 실천 아침밥 먹기 녹색

매점 녹색식생활매니저 양성 과

정 운영 찾아가는 식생활 교육

농어촌 체험 등의 사업을 전개하

고 있다 이우철 기자

경동대학교가 2013년도 대

학기관평가 lsquo인증rsquo을 받았다

고 지난 26일 밝혔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한국

대학평가원이 시행하는 대학

기관평가인증은 대학이 고등

교육기관으로서 기본요건을

충족하고 있는지 여부를 심사

하고 판정해 우수대학에 한해

lsquo인증rsquo을 부여하는 제도이다

2011년부터 본격적으로 시

행됐으며 평가는 정부 인정기

관으로 지정된 한국대학교육

협의회 한국대학평가원이 맡

는다

경동대는 이번 평가에서

대학사명 및 발전계획 대학

구성원 교육 교육시설

대학재정 및 경영 사회봉사

등 6개 평가영역을 모두 충족

시켰고 서류심사와 함께 전

문 평가단의 현지방문평가도

통과해 최종 인증자격을 받았

다고 밝혔다

인증 유효기간은 내년부터

2018년까지 5년이며 대학기

관평가 인증결과는 내년부터

대학교육특성화사업 등 정부

의 각종 재정지원사업 참여를

위한 기본요건 등으로 활용된

경동대 관계자는 ldquo대학기관

평가 인증은 교육의 질이 매

우 우수한 대학임을 공식 인

정받은 것rdquo이라며 ldquo대학통합

뒤 교수middot학생middot직원 등 전체

구성원들이 학교발전을 위해

노력한 결과rdquo라고 했다

한편 대학기관평가 인증서

및 인증패 수여식은 지난 27

일 밀레니엄서울힐튼호텔에

서 열렸다 이용수 기자

백영철(57 사진) MG속초중앙

새마을금고 이사장이 새마을금

고중앙회 이사로 재선출됐다

백 이사장은 지난 26일 오전 11

시 새마을금고중앙회 강원지역

본부에서 열린 회의에서 재선출

됐다

새마을금고

중앙회 이사는

전국 13개 시middot

도지부에서 지

역별로 한명씩

선출한다 고명진 기자

황민영 (사)식생활교육전국네트워크 상임대표가 lsquo식생활 교육운동의 방향 및과제rsquo에 대해 강의하고 있다

이광표 성진상사 대표(오른쪽)가 지난 18일 강원지방중소기업청으로부터 수출유망중소기업 지정증을 받았다

식생활교육 속초네트워크 결성 추진

지난 23일 설명회 개최hellip준비위원장에 이충일 청봉초교 교장

성진상사 강원 수출유망중소기업 선정

백영철 MG속초중앙새마을금고 이사장

새마을금고중앙회 이사 재선

경동대 2013년도 대학기관평가 lsquo인증rsquo

광고 132013년 12월 30일 1136호

middot프리랜서 기자가 만난 사람middot사람들

middot시민기자 공동취재

middot설악 휴게실

동화작가 겸 웹툰 프로듀서 황재오 씨 15면

사랑을 실천하는 행복바이러스 16~17면

속초고등학교총동창회 장학문화재단 박충근 이사장 18면

시민기자가 만난 사람 조각가 신동진

공간에 대한 남다른 시각 가진 조각가의 개인 공간 lsquo집rsquo

우리지역의 대표적인 조각가이면서 현

재 교직에 몸담고 있는 신동진 작가의 집

을 찾았다 공간과 사물 재료에 대한 이

해와 탐구가 남다른 조각가가 집을 지었

다니 호기심이 발동했다 아니나 다를까

현관 바닥에 타일 하나를 고르기 위해 서

울에 서너번을 다녀왔다는 지인의 말에

lsquo이거다rsquo 싶어 단숨에 약속을 잡고 달려

갔다

신동진 작가는 현재 설악고등학교에서

미술교사로 재직 중이며 동시에 조각가

로 활동 중이다 청년시절 대한민국미술

대전에 입상한 바 있는 그의 대표적인 작

품으로는 속초 이마트의 lsquo남성 흉부상rsquo

대포동 해변의 lsquo바다와 연인들rsquo 공동제

작한 설악해맞이공원 해변의 lsquo인어연인

상rsquo 등이 있다 특히 그의 작품들은 조형

물에 공간을 부여함으로써 작품의 공간

적 시간적 관점을 넓혀 과거와 현재의 조

화 자연과 조형물의 조합을 이뤄낸다는

평을 듣고 있다 신 작가의 관점과 고집으

로 만들어진 집 그 안에 담긴 애정과 그

동안에 보여준 작품 세계의 단면을 들여

다보고 싶었다

단열 고려한 단층의 아늑한 집

고성군 토성면에 위치한 작가의 집은

30평 남짓의 주택과 25평의 작업실 두

채로 구성된 단층의 아담한 집이었다 마

당에는 작게 텃밭이 있고 한 편엔 구도라

도 맞춘 듯 주택과 똑같은 모양의 개집 두

개가 나란히 놓여 있었다 가족이 거주하

는 주택은 남서향으로 거실을 통한 베란

다가 정면에 위치하고 독특하게 현관이

건물 뒤편에 있었다 전체적으로 외관상

창이 크고 많아 전망이 기대되는 집이다

ldquo특별할 것은 없습니다 살면서 소박하

게 가족이 편히 머물 수 있는 나만의 집

하나 같고 싶었는데 직장생활을 하고 아

이들을 키우다보니 조금씩 미뤄지다 이

제야 짓게 된 것 뿐이죠 다만 조각을 하

는 사람으로서 집을 지을 때 작업실 하나

는 있었으면 하는 바람은 늘 갖고 있었습

니다rdquo

신 작가는 대수롭지 않게 말하지만 집

을 지어 본 사람이라면 자신의 맘에 쏙 들

게 집을 짓는 다는 게 쉽지 않다는 걸 잘

알 것이다 작가는 평소 미니어처 형태의

구상도를 다양하게 제작해 보면서 실평

수에 비해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강소주택으로 집을 짓기로 했다 특별히

봄 가을이 짧고 겨울이 긴 영동지역의 기

후를 고려해 채광시간이 가장 긴 남서향

을 선택하고 북방식을 적용했으며 방마

다 상호 보온할 수 있도록 겹집으로 구상

하고 외벽에는 붙박이장이나 책장을 설

치해 단열과 보온에 신경을 썼다 뿐만 아

니라 원활한 통풍과 환기를 위해 최근 시

공되고 있는 아파트의 창문과 출입문 배

치를 적용했다고 한다

아름다운 창밖 전망과 미니 갤러리

건물 뒤에 위치한 현관을 통해 집안으

로 들어가면 좌측으로 신 작가의 조각품

들이 전시되어 있다 실제 수납과 조각의

좌대역할을 할 수 있도록 높이 80cm에

맞춘 미니 갤러리장이다 상단에 간접적

으로 설치된 조명이 조각품의 견고하고

웅장한 느낌을 잘 살려주어 마치 전시회

장에 온 듯한 느낌이 들게 한다 미니 갤

러리장을 지나 신을 벗고 한 발자국 집안

으로 들어서면 오른쪽으로 작은 채광창

의 빛을 받으며 작가의 조각품 하나가 그

림처럼 놓여있다 편안하고 차분한 분위

기로 미니 갤러리장과는 또 다른 느낌이

다 조명과 채광을 이용해 다양하게 조각

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집안 구석구석에

전시공간을 마련한 작가의 손길이 느껴

졌다

이어 작가로부터 안내 받은 각각의 방

들은 그 공간마다의 특성과 생활패턴에

맞춰 창의 크기와 높이를 달리하여 다양

하고 차별화된 조망 분위기를 연출한 점

이 눈에 띄었다 안방의 경우 단열과 보

온을 위해 외벽으로 붙박이장을 놓았는

데 그 가운데로 세로의 직사각형 창이 낮

고 길게 놓여있었다 주로 좌식생활을 하

는 안방은 창문턱의 높이를 60cm로 비

교적 낮게 설치하여 앉은 자세에서도 창

밖을 볼 수 있도록 했다 반면 서재는 의

자에서 창밖을 볼 수 있도록 창문턱 높이

를 1m로 하였다 창틀로 보이는 전망이

각각의 미술작품으로 보이게 하려는 작

가의 의도가 담긴 것 같다

작가의 작업실과 향후 계획

마지막으로 작가의 작업실을 방문했

다 어느 작가의 작업실이 다 그렇겠지만

조각가의 작업실은 마치 골동품 가게나

땀 냄새가 나는 노동자의 방 같았다 흙

이나 목재를 재료로 하다보니 포대에 담

겨 쌓여진 재료들이 주는 인상 때문이라

고 생각됐다 그러나 작업실 한 편에는 작

가의 습작들이 비범한 모습으로 한 자리

를 차지하고 있었고 작업대 위에는 아직

완성되지 않은 작품들이 앙상한 형태로

놓여있었다

이곳은 하나의 작품을 만들기 위해 작

가가 많은 시간 체류하며 고뇌하고 작품

을 구상하는 장소다 들여다보는 것만으

로도 마음이 설렜다

신 작가는 ldquo한 번 손을 데면 10시간이

고 12시간이고 끝을 내야만 한다 중간부

터 다시 몰입하기란 쉽지 않기 때문rdquo이라

며 ldquo앞으로 작업실에서 많은 시간을 보낼

계획rdquo이라고 말했다

그는 인체조각을 바탕으로 단순하고 기

하학적인 공간을 추가하여 보는 이의 상

상을 담아내는 새로운 조형작업을 준비

하고 있다 작품 수량이나 제작시간에 구

애받지 않고 완성도에 치중할 생각이다

교직 은퇴 후에는 기회가 된다면 그동안

정리해온 독서 노트의 내용을 구분 정리

하여 우리나라 옛 그림의 상징과 의미 불

교 미술 읽고 느끼기 신화와 종교로 읽는

서양 미술 골동품과 문화재의 감상과 해

석 명화에 담긴 암시와 알려지지 않은 이

야기 등을 테마로 강의를 해볼 생각이다

오랫동안 준비해온 자신만의 공간에서

작가가 만들어낼 작품들을 생각하니 벌

써부터 기대가 된다

차은정 시민기자

조각가이며 현직 교사인 신동진 작가가 작업실에서 카메라를 향해 포즈를 취했다

단열과 보온이 좋고 작은 규모의 전시공간이 돋보이는 신동진 작가의 집

집안 현관에 위치한 미니 갤러리장 좌대를 높이고 조명을설치해 작품을 돋보이게 했다

신동진 작가의 작품 대포동 해변의 lsquo바다와 연인들rsquo

152013년 12월 30일 1136호

프리랜서 기자가 만난 사람middot사람들 속초출신 동화작가 겸 웹툰 프로듀서 황재오 드림 컴 어스 대표

ldquo속초는 이야기와 콘텐츠 보물창고hellip지역 이미지 웹툰으로 전달하면 대중 공감ldquo

유년시절 동네마다 흑백TV가 놓인 만

화가게가 있었다 공책에 만화를 그려 급

우들과 나눠보던 어린 만화가도 있었다

아마 속초에서 가장 컸던 만화골목은 지

금은 사라진 철둑길 속초초등학교 옆문

일대였을 것이다

세월이 흘러 이젠 웹툰(webtoon)이 대

세다 웹툰은 인터넷을 뜻하는 웹(web)과

만화를 의미하는 카툰(cartoon)을 합성한

말로 인터넷을 매개로 배포하는 만화다

단순히 만화책을 스캔(scan)해 그대로 게

재하는 게 아니라 각종 멀티미디어 효과

를 동원해 제작된 인터넷 만화를 말한다

영화 lsquo은밀하게 위대하게rsquo 총괄프로듀서

요즘은 이들 웹툰이 TV드라마나 영화

로 만들어진다 2013년 700만 관객을 동

원한 영화 lt은밀하게 위대하게gt의 원작

이 웹툰이었다 웹툰 lt은밀하게 위대하

게gt의 원작 발굴과 출판 캐릭터 프로모

션 등 제품화를 총괄한 사람이 lsquo드림 컴

어스(Dream come us)rsquo 황재오 대표(40middot

속초고 39회)이다 하나의 만화원작을 영

화 출판 캐릭터 등으로 다양하게 쓰임새

를 확장하는 게 OSMU(One Source Multi

Use) 전문 프로듀서인 황재오 대표의 역

할이다

황 대표는 중앙시장 골목에서 유년기를

보낸 lsquo황실주단rsquo 집 아들이다 속초에서

초middot중middot고를 나와 강원대 법학과를 졸

업하고 삼성그룹에 입사해 마케팅기획과

재무부서에서 근무하다 지난 2004년 퇴

사한 후 여러 가지 사업을 하다가 2009년

lt약속했으니까요gt라는 동화로 데뷔했

다 lt약속했으니까요gt는 그 해 서울어린

이도서관 선정 겨울방학 권장도서로 추

천되었다 그 뒤 lt내 친구 용기gt(콘텐츠

진흥원 차세대 지식서비스분야 우수작

선정) lt리틀 헬로우 고스트gt 같은 동화

책을 썼다

만화로는 lt모든 걸 걸었어gt(인터넷 lsquo다

음rsquo에 연재 경기소재 발굴사업 선정 작

품) lt소나기gt(인터넷 lsquo다음rsquo에 연재) lt

빚내는 청춘gt(사람 사는 이야기) 등의 작

품활동을 하고 있다

그는 또 lt은밀하게 위대하게gt 총괄프

로듀서뿐 아니라 동남아와 해외에 유명

한 네이버 lt스마일 브러시gt의 와루 작가

lt소녀 더 와일즈gt lt열아홉 스물하나gt의

제나 등 다양한 아티스트들을 발굴하고

프로듀싱 했다 영화 lt위험한 상견례gt 만

화총괄 영화 lt헬로우 고스트gt 프로모션

콘텐츠제작 등 만화를 기반으로 영화 캐

릭터 애니메이션 소설 동화 등 각 분야

에서 원작을 가지고 다양한 콘텐츠로 개

발하는 사업을 하고 있으며 1인 기업과

중소기업 멘토링을 통해 기술개발 창업

등을 도와 수십 개의 1인 기업 창업을 지

원하고 육성했다

황 대표가 운영하는 lsquo드림 컴 어스

(Dream come us)rsquo는 훈 와루 제나 등 유

명 웹툰 만화가와 작가 감독 배우 등 20

여명의 소속 아티스트와 콘텐츠제작 현

장에서 활동하는 10여명의 전문 프로듀

서를 두고 유명 중소기업이나 메이저 기

업 등과 함께 원 소스 멀티유스(One

Source Multi Use 하나의 소재를 서로 다

른 장르에 적용하여 파급효과를 노리는

마케팅 전략)사업을 실현하는 콘텐츠 그

룹이다

설악산middot바다middot시장골목 동화 배경으로

황 대표는 고향 속초가 이야기와 콘텐

츠의 보물창고라고 말한다 곰치국 알도

루묵 도치알탕 호떡 닭강정 감자옹심

이 오징어 대게 등 훌륭한 먹을거리와

실향민 설악산 바다 영랑호 등 자연환

경과 같은 소재로 할 이야기가 무궁무진

하다고 한다 황 대표는 lt약속했으니까

요gt lt내 친구 용기gt 등 동화의 배경이 속

초였고 설악산 바다 시장골목 등의 이

야기가 주를 이루기 때문에 관련 이미지

들을 원한다면 속초를 위해 제공할 수도

있다고 했다

황 대표 본인이 프로듀싱을 했던 작품

lt은밀하게 위대하게gt에 등장한 소시지

가 매출 급성장을 가져왔듯이 lt은밀하게

위대하게 2gt에서도 원작자와 속초에서

나는 먹을거리 중 뭘 넣을 수 있을까하고

함께 고민한다고 했다 지금 진행 중인

시골마을 배경작품 네이버 웹툰 lt소나

기야gt의 영화화를 위해 영화사와 협상

중인데 속초에서 촬영했으면 하는 마음

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황 대표는 특히 설악권과 관련이 있는

대중 예술인들인 lsquoDJ DOCrsquo의 정재용

lsquo꽃피는 봄이 오면rsquo을 부른 BMK 영화제

작사 lsquo더 타워 픽처스rsquo의 이수남 대표 외

갓집이 청호동인 가수 겸 배우 이승기 강

원 고성에서 유년을 보낸 김C 등이 한자

리에 모인다면 다양한 이야기 거리들이

참 많이 나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들을

한자리에 모을 수만 있다면 속초에 센세

이션이 일어날 것이며 이들이 고향에서

활동하는 아티스트와 연계된다면 그 반

응은 상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황 대표가 이런 기대를 하는 이유는 바

로 lsquo훌륭한 이야기는 콘텐츠를 융middot복합

하는 것rsquo이기 때문이리라

웹툰을 활용한 지자체 홍보 추세

미래의 소비주체인 젊은 층에 대한 관

광지 속초의 홍보가 제대로 이뤄지고 있

는 것일까 더더욱 확장되는 스마트폰 기

술에 맞춰 이미 수도권 지자체의 홍보기

법도 바뀌고 있다고 한다

황 대표는 지난 2010년 속초관련 이야

기를 웹툰에 하려고 했는데 당시 이에 대

한 인식 부족으로 방향을 틀어 현재 거주

하고 있는 부천 관련 소재 이야기인 lt모

든 걸 걸었어gt라는 작품을 했다고 털어

놨다 당시 인터넷으로 400만명 이상의

사람이 그 작품을 보았고 관련 이미지는

부천시 벽화 홍보영상 도서로 전국에 배

포되는 등 지역홍보의 우수사례로 뽑히

고 있다고 한다 경기도 광명시 남양주

시 부천시 등이 콘텐츠를 만화로 인터넷

에 유포하고 출판하는 사업을 하고 있고

경북콘텐츠진흥원은 내년 개봉될 lt신과

함께gt 주호민 작가를 섭외해 네이버 웹

툰으로 연재하고 있으며 제주도는 캐릭

터 발굴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한다

단순한 지역의 홍보기사가 아니라 사

람들에게 감동과 기쁨을 주는 우리지역

만의 이야기와 영상 이미지를 웹툰으로

전달하면 대중의 공감이 따라오고 자연

히 관광지 속초에 대한 이미지가 제고될

것이란 게 황 대표의 웹툰 사업전략이다

고향 속초서 콘텐츠 사업 하고 싶어

20~40대들이 고단한 대도시 생활을

접고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은데 마땅한

일자리가 없어 귀향하지 못하는 게 문제

다 창의력을 가진 젊은이들이 고향에 안

착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중요하다고

황 대표는 강조한다 이들이 지역문화와

먹을거리 등으로 창업할 수 있는 시스템

과 숙소 문화예술에 대한 교육 트렌드

를 읽는 강연 등의 교육과 모임 창업교

육 문화환경들이 조성돼야 젊은 도시로

미래 경쟁력을 담보할 수 있다는 생각이

황 대표는 또 시내에 젊은 사람들이 운

영하는 아기자기한 게스트하우스나 특

색 있는 음식점이 많아야 한다고 말한다

관광지 속초는 먹고 자고 보는 대중문화

가 아기자기하고 디테일해져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내년에 고향 속초에서 대중적으로

유명한 이사급 작가(lsquo은밀하게 위대하

게rsquo 훈 작가 lsquo스마일브러시rsquo의 와루 작

가)와 함께 팬 사인회나 전시회를 계획하

고 있다고 귀띔했다

황 대표가 고향에서 하고 싶은 일은 회

사가 보유한 콘텐츠로 게스트하우스와

카페 인터넷쇼핑몰과 매장을 하는 것이

다 게스트하우스에 lsquo은밀한 방rsquo lsquo위대

한 방rsquo lsquo해치지 않는 방rsquo lsquo스마일 브러

시 방rsquo lsquo내 친구 용기 방rsquo 같은 것을 두

고 친분이 있는 문화예술계 인사들을 초

청해 공연과 전시도 하고 회사가 보유한

이미지와 예술작품 고서들을 전시하고

이야기하고 싶은 문화공간도 만들고 지

역특산물을 인터넷과 매장에서 파는 일

도 해보고 싶다고 한다

그 무엇보다도 가장 하고 싶은 일은 콘

텐츠 현장의 노하우를 지역 청소년들에

게 가르쳐 지역인재를 만들어 보는 것이

라고 포부를 밝혔다

드림 컴 어스 황재오 대표

황재오 작가의 동화책에 나오는 속초중앙시장 장면이수영프리랜서 기자

행복바이러스를 가장 효과적으로 전파

하는 방법은 문화예술이다 의식주로도 해

결할 수 없는 삶의 풍요로움은 문화예술의

수혜에서 완성된다 이런 의미에서 올해 가

장 왕성한 자원봉사 활동을 펼친 봉사단체

는 lsquo풀묶음 문화나눔봉사단rsquo이다 60세 이

상 어르신으로 구성된 봉사단은 초등학교

돌봄교실이나 지역아동센터 노인복지관

등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 달

려갔다 이들이 나누는 사랑은 lsquo문화rsquo 아

이들에게는 동화구연을 하고 또래의 어르

신들과는 사물놀이나 민요 등 흥겨운 문화

예술을 나눈다

속초문화원의 어르신문화학교 출신으로

구성된 봉사단은 지난해부터 문화봉사활

동 소양교육을 받으며 실력과 마음을 닦았

다 지난 11월로 소양교육이 끝난 봉사단

어르신들은 내년부터 4월까지 더욱 다양

한 문화봉사를 위한 워크숍을 월 2회 가질

예정이다 끊임없이 담금질을 하며 다양한

문화예술을 학습하고 그 내용을 공유하는

문화자원봉사자 어르신들이야말로 행복

바이러스를 전파하는 따뜻한 삶의 전형을

보여준다 김인섭 시민기자

16 2013년 12월 30일 1136호 172013년 12월 30일 1136호

시민기자 공동취재 행복바이러스

365도의 체온으로 겨울을 따뜻하게 만드는 사람들

한해의 마지막을 마무리하는 시민기자 협동취재는 행복바이러스를 전파하는 우리 이웃의 모습이다 미용자원봉사부터 동화구연 손

뜨개질까지 자신의 능력을 활용하여 다양한 방법으로 사랑을 실천하는 이들의 모습은 큰 감동으로 다가온다 행복을 나누는 삶이란

시간의 문제가 아니라 의지의 문제임을 확인하게 만드는 삶의 모습 우리 지역이 행복공동체가 될 수 있도록 뜨거운 에너지를 나누

는 이웃의 삶을 만나 보았다 lt편집자 주gt

속초의료원 lsquo사랑터울(회장 방혁민)rsquo은 2009년 6월

병원 내 보호자가 없는 환자나 거동이 불편한 고령의 어

르신들의 세발봉사를 시작으로 만들어진 단체이다 5년

차 활동 중인 사랑터울은 점차 지역사회로 그 활동의 범

위를 확대시켜 노인 위기가정 수급자 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알차게 봉사를 하고 있다

사랑터울 회원들은 매월 둘째주 토요일 환자들의 머

리를 감겨주는 세발봉사를 하고 있으며 2012년부터 참

사랑교회 무료급식소에서 자녀들과 함께 급식봉사와

혈압 당뇨체크 등의 진료봉사도 함께 펼치고 있다

또 2009년부터 회원들의 회비와 의료원 직원 및 외부

성금을 모아 매년 3000장의 연탄을 독거노인과 수급자

가정을 추천받아 직접 배달하고 있다

4월에는 속초시자원봉사센터와 함께 럭키설악1차아

파트 경로당에서 lsquo행복한 생신잔치rsquo 음식봉사도 펼쳤

다 또 2011년부터 3년째 연말에 불우이웃 10가구를 선

정해 쌀과 김치 라면 등의 물품도 전달했으며 형편이

어려운 청소년 2명을 추천 받아 각각 60만원의 장학금

도 지급했다 사랑터울은 지난 26일 병원에서 쓸쓸하게

연말을 보내는 환자와 보호자들을 위해 송년의 밤 행사

를 열어 라인댄스 오카리나 색소폰 레크댄스 등의 재

미있는 공연을 선사했으며 다과와 크리스마스 선물로

그들을 위로하고 쾌유를 빌었다

사랑터울을 이끌고 있는 방혁민 회장은 ldquo처음 4명으

로 시작한 사랑터울이 지금은 21명으로 늘어 마음이 너

무 든든하다rdquo며 ldquo내년에도 회원들과 함께 도움의 손길

이 필요한 곳을 찾아 온정을 나누겠다rdquo고 말했다

고인선 시민기자

ldquo내 아이가 소중하듯이 다른 아이들도 소중하다는 것

을 알게 되었다rdquo는 배꼽친구들이 있다 좀 더 엄밀하게

말하자면 태어나서 처음 사귄다는 배꼽친구들의 엄마

들 이야기다 아이들을 데리고 일주일에 한 번씩 만나

아이와 엄마들이 같이 놀더니 엄마들이 더 친해져 의미

있는 일을 도모하는 친구들이 되었다 모임의 목적이었

던 갓난쟁이들은 이제 어린이집으로 매일 등원하는 어

엿한 원생들이 되었으나 그 엄마들은 모임을 계속하면

서 다른 아이들을 위해 모자 뜨기를 한다

한살림 배꼽친구 엄마들은 국제 구호개발 세이브 더

칠드런(Save the Children)에서 하는 신생아살리기 모자

뜨기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 매주 금요일 정기 모임이

면 각자가 뜨고 있는 모자와 조각이불을 가지고 모여 서

로 가르치고 도와주며 한 코 한 코 떠 나간다 손이 빠르

지 않은 것으로 보나 모자의 모양으로 보나 숙련된 솜씨

와는 거리가 멀지만 대바늘 놀리는 태도는 사뭇 꼼꼼하

고 진지하다

ldquo내 아이가 어린이집을 가게 되니 그 시간에 남는 손

으로 뜨고 있어요 그리고 뜨면서 이 모자를 쓸 아이가

어떤 아이일까 하는 생각도 해요rdquo 모임의 제일 맏언니

엄경애씨의 말이다

ldquo우리 아이가 이 모자를 누구 줄 거냐고 묻길래 상황

을 자세히 얘기해주니 그 모자를 잘 챙기더라구요rdquo 4살

아들을 둔 서수영 모임지기의 말을 듣고 보니 배꼽친구

엄마들은 좋은 일을 하면서 아이들 인성교육도 저절로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행복 바이러스다

뜨개질 하면서 좋은 맘을 가지니 엄마도 행복하고 그

엄마를 보는 아이 또한 푸근하고 행복한 바이러스에 물

드는 것이다 그런 아이는 분명 커서도 가슴 따듯한 사

람이 될 것이다 느껴본 아이는 안다 모자를 쓰게 될 아

이도 알고 모자 뜨는 걸 보고 큰 아이도 그 사랑을 안다

참 고마운 일이다

지금까지 가로 40cm 높이 15cm 크기의 모자를 7개

정도 떴고 가로 세로 15cm 크기의 조각보는 10개정도

떴다고 하는데 내년 3월 5일 마감일까지 행복한 뜨개질

따뜻한 엄마이길 바란다 김진희 시민기자

계사년이 저물어 간다 세사에 정신없이 등 떠밀리다

보니 격류에 휩쓸린 듯 벌써 여기까지 왔구나hellip 올 한해

잘 살아냈나 이 lsquo잘rsquo이라는 부사 덕에 참과 거짓의 명

제에서 조금쯤 자유로워진 2013년 객관보다는 주관을

꺼내들고 자성에 잠겨 본다

김정숙(49세) 씨 반야노인요양원에서 3년째 미용자

원봉사를 하고 있는 그녀를 만났다 혼자서는 몸조차 제

대로 가누기 힘든 거의 환자급 어르신들의 머리를 주로

다듬어 드린다 ldquo신종플루 왔을 때요 속여고동문회에

서 자원봉사자를 찾고 있었는데 할 사람이 없대요 할

수 없이 밭 두어 뙈기 열심히 일구면서 집에서 놀고 있

던() 제가 하게 된 거죠 사실 속초자원봉사센터에 등록

을 하면 봉사시간에 따라 뭔가 혜택이 주어진다는 말도

솔깃했고요rdquo 고향은 속초시 동명동 하는 일은 부동산

중개업 ldquo내 인생 최고의 로또rdquo라는 남편(김차호 미르

부동산)과 ldquo4년이나 기다리고 기다리던 끝에 준비된 엄

마로서 감격스럽게 맞이한rdquo 첫딸(고1) ldquo학교에서 있었

던 모든 일을 엄마한테 다 이야기해야 직성이 풀리는rdquo

작은 딸(중3)과 함께 조양동 쉐르빌아파트에서 ldquo늘 평화

롭고 행복하게 잘rdquo살고 있다는 그녀 보건소에서 신종

플루 예방주사 맞으러 온 사람들을 줄 세우고 안내하는

봉사를 2009년 겨울 내내 했고 그 이듬해 구제역이 왔

을 때는 방역 작업하는 사람들에게 오뎅국 끓여주는 일

을 한 동안 했다 사설요양원에서 목욕봉사도 했었는데

어쩌다 인맥이 닿아서 지금껏 반야요양원에서 미용봉

사를 하고 있다

ldquo요양원에서 전화가 오면 그 주 토요일에 보통 오전 9

시쯤 가서 오전 11시나 11시 30분쯤 끝내요 그런데 프

로미용사 몇 분도 거기서 자원봉사를 해요 저야 원래

이 일이 직업이 아니니 조금만 신심을 내면 되지만 그

분들은 움직이면 그게 다 돈이잖아요 저 같으면 그렇게

까진 못할 것 같아요 더구나 제가 남들만큼 봉사를 많

이 한 것도 아니고 보통사람들보다 쬐끔 더 했을 뿐인데

이렇게 인터뷰한다는 건 스스로 생각해도 좀 뻔뻔한 것

같아요rdquo 그렇지 않다 세상은 김정숙 씨 같이 따뜻한

그런 조그만 불씨들이 모여 훈훈해지는 거다 라고 말하

진 못했다 너무나 활기차고 대범하고 행복한 lsquo호인rsquo(본

인 말로는 lsquo편협한 호인rsquo) 앞에서 더 이상의 긴 말은 무

의미하다는 판단이 섰기 때문이다 그녀의 소망은 부럽

게도 ldquo늘 지금만 같아라rdquo이다 그런 생각이 든다 그녀

는 자신이 받은 축복(대부분 남편으로부터 온)을 자원봉

사의 형태로 조금씩 외부로 흘려보내고 있다고 주어진

시간 거의 대부분을 남편자랑으로 채우는 그녀가 내 눈

에는 한 왕국의 황후쯤 되어보였다 삶을 제대로 사랑할

줄 알기에 지켜본 누군가를 여지없이 반성하게 만드는

그런hellip 위나정 시민기자

ldquo처음 밥사랑공동체 급식봉사를 시작한 계기는 22사

단 율곡전우회 봉사활동을 왔다가 어르신들이 어머니

같이 익숙하더라고요 그때부터 매일 하다보니 벌써 6

년째 하게 됐습니다rdquo

밥사랑공동체에서 만난 한동식(71세) 씨는 청력 상실

로 상이 3급이다 부인이 옆에 없으면 외출도 어려울 정

도로 본인이 수혜를 받아야 할 형편이다 하지만 그는

ldquo의식주는 공직생활로 국가연금을 받아 해결이 되니까

사회 환원을 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자원봉사를 한다rdquo

고 말한다

나이 들어 집에만 있으면 정신적으로 위축되지만 봉

사활동을 하면 사회활동의 폭도 넓어지고 몸을 바쁘게

움직이니까 건강에도 좋다고 한다 요즘은 주위 동료들

에게도 봉사활동을 권유할 정도다 현재 밥사랑공동체

봉사활동 외에도 기쁨봉사단 자원봉사대학 10기 율곡

전우회 상이군경회 활동을 통해서도 열심히 봉사하고

있다 그래서 얼마 전 강원도지사 표창도 받았다고 한다

그의 막내 아들(35세)은 지적장애 1급이다 ldquo제 아들

도 금강장애인주간보호소에 다니며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을 받고 있으니 더 베풀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아내

도 매일 함께 봉사를 다녀요rdquo

봄부터 가을까지 텃밭에서 상추 고추 등 각종 채소를

재배해서 이웃과 나눠먹으며 계속 베풂을 실천하고 싶

다는 한동식씨 청력 상실에도 비관하지 않고 lsquo나는 행

복하다rsquo는 마음가짐으로 교회에 나가 신앙생활도 열심

히 하고 있다고 한다

그의 집 벽면은 공직생활 중 받은 대통령 표창을 비롯

해 각종 훈장과 국가유공자증 국방부장관 표창 등이 장

식하고 있다 아들과 손자들에게 자랑스러운 아버지middot

할아버지라는 걸 보여주기 위해서라며 뿌듯해 하신다

아름다운 노후를 보내는 그에게 자원봉사는 가장 자랑

스러운 표창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김미정 시민기자

행복바이러스_속초의료원 사랑터울

환자들 세발봉사에서 지역사회 봉사까지

행복바이러스_한살림 배꼽친구

따뜻한 마음으로 행복을 수놓는 뜨개질

행복바이러스_미용자원봉사자 김정숙 씨

삶을 사랑할 줄 아는 그녀의 행복 나누기

행복바이러스_자원봉사자 한동식 씨

ldquo자원봉사로 아름다운 노후 보낼 수 있어요rdquo

사랑터울이 럭키설악1차아파트 경로당 생신잔치 음식을 준비하고 있다

김정숙씨가 반야노인요양원에서 미용자원봉사를 하고 있다

밥사랑공동체에서 급식봉사를 하는 한동식 씨

한살림 배꼽친구 엄마들이 밝게 웃고 있다 왼쪽부터 양숙희 엄경애 서수영 한유리씨

행복바이러스_풀묶음 문화나눔봉사단

팔방미인 어르신들의 이웃 사랑

성암노인복지관에서 어르신들과 함께 하는 문화자원봉사단

18 2013년 12월 30일 1136호

설악 휴게실 박충근 속초고등학교총동창회 장학문화재단 이사장

ldquo모교에 대한 애정middot자부심 위해 장학재단 꼭 필요hellip1백억 기금 적립 목표rdquo

속초고등학교총동창회가 지난 14일 개

교 61주년 속고인의 밤 기념식에서 재단

법인 장학문화재단 창립식을 갖고 내년

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장학문화재단 초대 이사장을 맡은 박충

근(53 사진) 속초고총동창회장은 설악권

최초로 학교 동문회 산하 장학재단 설립

에 적극 참여해 준 동문들의 기대를 저버

리지 않기 위해 향후에는 장학재단 활동

에만 전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속초시

축구협회장으로 올해 체육부문 속초시문

화상을 수상한 박 이사장을 지난 25일 속

초시축구협회 사무실에서 만나 장학문

화재단 운영과 향후 계획에 대해 들어봤

- 초대 속초고총동창회 장학문화재단

이사장을 맡았는데

속초고동창회 장학문화재단을 건실

하게 키우는 것은 예전부터 가져왔던 생

각이에요 여건이 된다면 장학문화재단

에만 몰두하고 싶은 것이 솔직한 마음입

니다 한 사람이 여러 직책을 맡아 일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봐요 한 가지 일에 힘

을 쏟아 부어도 될까 말까한데 여러 일을

신경 쓰면서 어떻게 일을 잘 할 수 있겠어

요 축구협회도 이달로 임기가 끝나고 총

동창회도 내년 5월까지가 임깁니다 차

기 축구협회를 맡겠다는 인물이 선뜻 나

서지 않아 고민입니다

- 장학문화재단에 애착을 갖는 이유

동문들이 모교에 대한 애정과 자부심

을 갖길 바랐어요 경기고등학교가 수백

억원이나 되는 장학기금을 보유한 거대

한 동문장학재단을 갖고 있는데 그 엄청

난 결집력이 부럽더라고요 경기고 출신

이라는 명함 하나만으로도 그들은 큰 자

부심을 갖고 있어요 속초고 출신이라는

나름의 자부심을 가진 한 사람으로서 우

리 학교도 그 어느 학교 못지않게 결집할

수 있다고 봐요 동문들이 어떤 계기를 찾

지 못해 모교에 애정을 쏟지 못한 게 아닐

까 생각해요 우리도 할 수 있다는 무언가

를 보여주기 위해서는 장학문화재단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했어요

- 장학문화재단은 어떻게 운영할 계획

인지

물론 모교를 중심으로 장학금이 지원

돼야겠지요 하지만 향후에는 모교는 물

론 속초라는 큰 울타리를 모두 아우를 수

있게 학교에 제한을 두지 않고 지원할 계

획입니다 속초고가 다른 학교보다 우월

하다는 것을 앞세우기 위해서가 아니에

요 우리가 시작하면 다른 학교들도 자연

스럽게 모교에 관심을 갖게 되고 나중에

는 모든 속초시민들이 속초라는 자신의

고장에 애착을 갖게 되지 않을까 생각해

요 장학금은 내년 연말부터 지급할 예정

입니다 현재 8억1000여만원의 기금이

조성됐는데 기금 이자로 장학금을 지급

하기 위해서는 30억원은 마련돼야 해요

30억원이 적립될 때까지는 50여 명 정도

로 구성된 lsquo장학사업발전추진위원회rsquo라

는 틀을 만들어 별도로 장학금을 마련해

지급할 계획입니다 장학기금 확충을 위

해 앞으로도 1인1구좌 운동을 지속적으

로 전개할 생각입니다 최종 목표치는

100억원입니다 우리 동문들이 해낼 수

있을 거라 믿습니다

-곧 속초시축구협회장의 임기를 마치

는데

축구협회장을 맡은 건 체육에 관심이

있어서 라기 보다 힘든 여건에서 운동하

는 선수들에게 힘을 실어 주고 싶었기 때

문입니다 올림픽에 나가 금메달을 따거

나 대회에서 1등을 해야만 주목을 받는

암울한 현실이 안타까웠죠 배고픈 시절

을 경험했던 제 자신도 주변에서 힘들게

운동하는 사람들을 많이 봐왔어요 지역

이라는 작은 무대에서 성공하면 강원도

라는 더 큰 무대가 있고 그 뒤엔 전국 세

계라는 무대가 기다리고 있죠 모든 무대

에서 성공한다면 더 없이 큰 보상이 기다

리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가 대다수죠 운

동선수들은 그래요 공부와는 다른 점이

죠 야구협회장을 맡은 것도 축구협회장

을 하게 된 것도 선수들에게 힘을 실어주

고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서였어요

속초중학교가 올해 좋은 결과를 내줘 협

회장으로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차기

축구협회장도 엘리트체육에 많은 관심을

가져줬으면 합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ldquo향후 재단 이사장 활동에만 전념 계획rdquo

ldquo엘리트체육에 많은 관심을 가져줬으면rdquo

우리 음식 중에 아무렇게나 함부로 만

들어 먹는다는 뜻을 지닌 lsquo막rsquo의 음식으

로 막국수 막걸리 막장이 있다 이들 음

식은 애써 정성을 들이거나 굳이 값 절

이상의 품을 들이지 않고 손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다는 대충의 음식으로 인식하

고 있다 하지만 일손의 과정이 손쉽고

오래 기다리지 않고 바로(막) 먹는다고

해서 그 맛의 풍미까지 덜 하지가 않으

며 세월의 무게만큼 깊은 맛을 내는 우리

음식들이다 맑은 윗술의 청주를 걸러 내

지 않고 대충 걸러서 먹는다는 의미의 막

걸리는 찹쌀이 없어 멥쌀과 누룩으로 고

려시대부터 걸러먹었던 전통 술이고 간

장을 빼지 않고 메줏가루를 갈아 바로

(막) 담가 먹는 막장의 경우도 과정이 줄

어든 음식이라 하지만 수 천년동안 여전

히 한국인의 밥상에 오르고 있는 1500년

역사의 음식이다

구수하고 감칠 맛 깊은 lsquo막장rsquo

한계령을 넘은 날선 겨울바람이 지난

여름을 복수하듯 잠시도 쉬지 않고 차갑

게 불어 닥치는 오색리 백암마을에서

lsquo막rsquo음식의 한 가지로lsquo막장rsquo을 수년째

고집하고 있는 오색전통장(T672-5080)

최종대(52) 대표가 그래서 더 고맙게 느

껴진다 20년간 다른 만화가들의 이름으

로 만화를 그리던 만화가가 이곳 백암마

을에 들어와 lsquo시골사람rsquo으로 살며 고추

장 된장 막장을 전통방식으로 담그고 있

다 순수 국산 콩만을 쓰는 이유를 장인의

기본 도리라 하겠지만 꼬박 3년 동안 말

린 참나무로만 무쇠솥에 메주콩을 삶는

고집은 국내에서도 몇 안 되는 최종대 장

인의 자존심이다 그가 담그는 모든 장류

는 저염 숙성 방식으로 장독대에서 2년

정도 발효시켜야 상품으로 내놓는다

처음부터 녹녹치 않았던 장 담그기의

실패가 지금은 값진 지혜라 하지만 아궁

이에 불을 지피고 메주콩을 삶고 장을

담그는 모든 과정이 여전히 조심스럽다

는 그의 말에서 장맛에 대한 신뢰까지 느

껴진다 콩 서너 말은 거뜬히 들어가는 가

마솥의 거품을 걷어내지 않고 뜸을 들일

때 뚜껑 역할을 하도록 두는 것이나 장작

을 눕히지 않고 세워서 지피는 경험의 지

혜와 심지어 메주콩을 양양사람들에게

서만 구입하는 마음이 더해진 그의 장맛

은 요즘 들어lsquo막장rsquo으로 또다시 호평을

받고 있다 강원도에서는lsquo왁재기장rsquo 충

청도에서는lsquo쩜장rsquo 메주가루를 빻아서

담그는 장이라며lsquo빠개장rsquo이라고도 부르

는lsquo막장rsquo은 강원도에서도 영동지방 사람

들의 입맛에 더 없이 감칠맛 나는 찬품이

다 엿질금으로 쑨 보리죽에 소금을 녹이

고 여기에 곱게 빻은 메주가루를 넣고

고루 섞이도록 먼저 버무린 후 고추씨 분

을 흩뿌려가며 넣고 또 다시 섞어준다 고

추씨 분의 양에 따라 달라지는 색깔이나

칼칼한 정도에 따라 좀 많이 넣고 덜 넣

고 조절해가며 맛을 맞춘다 이렇게 메주

가루와 고추씨 분이 잘 섞였을 때 달짝지

근한 콩 삶은 물을 적당히 넣고 다시 한번

손으로 버무리며 막장을 담근다

막장으로 버티는 겨울입맛

이처럼 그가 전통방식을 고집하는 것은

한국식품연구원 기준에 보리쌀 엿기름이

들어갔다는 이유로lsquo혼합장rsquo으로 분류되

어 우리 전통 장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

기 때문이라고 한다 어리석은 기준을 탓

하기보다 그래도 꿋꿋하게 담그는 막장

맛이 알려지면서 직접 담가 가는 손님들

도 있어 흐뭇해한다 그의 막장 맛은 텁텁

하거나 군내 없이 구수하고 담백한 맛이

특징이면서 고추씨 분의 칼칼함이 더해

져 문뜩 여름날의 풋고추 서너 개가 생각

날 정도로 감칠맛이 깊다 간장을 빼고 담

근 된장과 간장을 빼지 않고 담근 막장의

차이를 굳이 모르더라도 조선시대부터

담가 온 전통된장 중의 한 가지가 막장이

다 된장과는 달리 오래 숙성시키지 않아

도 되는 이유가 바로 맛의 비결과 같은 막

장의 맛이다 아무렇게나 대충lsquo막rsquo만든

막장이라면 그 오랜 역사와 수많은 음식

중에서도 겨울이면 여전히 곰살스러운

된장찌개 맛이 생각날까 싶다 시민기자

음식칼럼니스트 황영철의 맛집순례

lt108gt

양양 lt오색 전통장gt

명인의 손길로 담그는 강원도 프리미엄 lsquo막장rsquo

192013년 12월 30일 1136호

꼬박 3년을 말린 참나무 장작으로만 메주콩을 삶는다

갑오년 새해를 맞이하는 조명수 회장을

비롯한 속초시생활체육회의 각오는 남다

르다

시생활체육회가 앞장 서 대회를 유치한

lsquo2014 전국생활체육대축전rsquo이 이제 4개

월여 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이다

개최지 선정을 놓고 춘천시와 열띤 경

쟁을 벌인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1년

이 지나 대회 개최가 임박해 오자 시생활

체육회의 움직임도 분주해 졌다

국민생활체육회와 강원도생활체육회

등에서 경기장 시설물 점검을 위해 속초

시를 찾는 방문 횟수가 늘어나면서 이들

의 안내 업무를 맡은 시생활체육회의 움

직임도 덩달아 바빠졌다

또 원만한 대회 진행을 위해 시설물 점

검과정에서 문제점이 발견되면 강원도

와 속초시middot강원도생활체육회가 공동으

로 꾸린 체전준비단TF팀으로 하여금 시

설보수가 가능하도록 요청하는 등 안내

에서 사전 점검역할까지 훌륭히 소화해

내고 있다

대회가 다가올수록

시생활체육회의 역할

은 더욱 확대된다

속초지역을 찾는 선

수단과 생활체육동호

인들이 마음껏 제 기량

을 발휘할 수 있도록 대

회 개최에 맞춰 쾌적한 대회환경 분위기

조성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강원도생활체육회 주관으로 내년 4월

24~27일까지 열리는 lsquo2014 전국생활체

육대축전rsquo에는 전국 17개 시middot도에서 선

수 및 임원 등 6만명이 주개최지인 속초

시를 비롯해 강원도를 찾을 전망이어서

대규모 손님 맞을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여기에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이 속초와

고성 양양 강릉 인제 횡성 등 도내 7개

시middot군에서 분산 개최되는 관계로 더 많

은 종목을 속초시에 유치해 지역경기 활

성화와 연계시켜 나간다는 전략 아래 종

목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 같은 노력으로 시생활체육회는 최근

수영 종목을 속초에 유치하는 성과를 거

뒀다

속초시와 생활체육회의 유치 노력으로

3개(정식middot장애인middot시범) 부문 54개 종

목에서 현재까지 30여개 종목이 속초에

서 치러지는 것으로 잠정 확정됐다

시생활체육회는 이와 함께 대축전이 지

역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축제로 치러지

도록 하기 위해 새해가 밝아오면 지역주

민들을 대상으로 대축전 홍보에 나설 계

획이다

조명수 속초시생활체육회장은 ldquo갑오년

새해를 앞두고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준

비하는 우리 체육회의 각오도 남다르다rdquo

며 ldquo이번 대축전이 성공적인 스포츠 플러

스 관광마케팅축제로 기억될 수 있도록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해가겠다rdquo고 했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2013년을 시작한 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연말이다

속초시에 많은 외국인들이 있지만 그

중 240여 명의 결혼이민여성이 다문화가

족지원센터를 이용하고 있다 중국 베트

남 필리핀은 많은 반면 네팔 라트비아

라오스처럼 1명인 나라도 있다 국적이

나 문화 연령은 차이가 있지만 한국으로

결혼 온 이유만으로 많은 연대감을 갖고

있다

네 번째를 맞았던 다문화가족축제한마

당(11월 28일 속초문화회관)은 그것을

여실히 보여주는 장이 되었다

먼저 한 해 동안 지역사회에 봉사활동

을 누구보다 더 열심히 하셨던 분들 우수

활동가로 지역의 다문화가족들에게 열심

이었던 분들 다문화가족의 모범이 되었

던 분들에게 격려의 마음을 담아 속초시

장상 속초시자원봉사센터장상 속초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상을 수여했다

2부로 마련된 행사에서는 다문화가족

들의 자녀들이 선보인 lsquo추억의 댄스rsquo와

일본어 동아리학생과 결혼이민여성들이

함께 만든 동극 lsquo커다란 무rsquo는 모든 이에

게 웃음을 선사해준 무대였다

특히 방문지도사로 활동하는 선생님들

의 소리 lsquo속초아리랑rsquo은 절절한 결혼이

민여성들의 생활 면면이 소리로 표현되

며 관객들의 심금을 울렸다

또한 여러 나라의 결혼이민여성들이 1

년 동안 열심히 준비한 한국의 lsquo고전무

용rsquo과 필리핀 전통춤 우즈베키스탄 전통

무용은 다양한 나라의 문화를 엿볼 수 있

는 좋은 무대였다 한국어교실 선생님과

학생들이 선보인 탈춤 역시 신바람이 나

는 시간이었다

마지막으로 출연자들이 한데 모여 lsquo흰

눈 사이로rsquo lsquo사랑해 당신을~rsquo 부르며 막

을 내린 축제한마당은 지역에 있는 다문

화가족과 시민이 하나가 된 의미 있는 시

간이었다

중간 중간 행운권추첨을 통한 선물 증

정은 또 하나의 재미와 기쁨이 되었다 모

든 선물은 지역사회의 고마운 손길들이

모아져 마련되었다

지나가니 올 한 해가 무척이나 다사다

난한 시간이었으며 모두가 행복한 순간

순간으로 기억이 된다

사계절이 있는 한국에서 각각의 개성과

문화로 하나가 되는 그날을 기대하며hellip

이영란 속초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팀장

20 2013년 12월 30일 1136호

속초시생활체육회

2014 전국생활체육대축전 성공 개최 위해 분주

지역과 함께 주민과 함께

내년 4월 24~27일 개최hellip6만여명 참가

경기장 시설 점검middot대회 분위기 조성 나서

조명수 회장

속초시다문화가족축제한마당

한국서 각자의 개성과 문화로 하나 되길 기대하며hellip

그 남자 그 여자 lt2-33gt

속초시와 속초시생활체육회가 내년 4월 개최되는 lsquo2014 전국생활체육대축전rsquo의 성공개최를 다짐하며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속초시다문화가족축제한마당이 지난 11월 28일 속초문화회관에서 열렸다 사진은 결혼이민여성들과 한국어교실 선생님들이 다양한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올해를 끝으로 3년간의 고성군여성

단체협의회장 임기를 마친 김영희(60

사진) 회장은 ldquo12개 여성단체의 대표로

활동하기도 벅찬데 지역에서 일어나

는 크고 작은 일까지 챙기느라 그 동안

몹시 힘들었다rdquo며 ldquo평범한 회원으로

돌아가 어려운 이웃들과 따뜻한 마음

을 함께 나누는데 더욱 노력하겠다rdquo고

했다

김 회장은 지난 2000년부터 자총 어

머니포순이봉사회에 몸담아 각종 행사

지원을 비롯해 결손가정과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청소와 빨래 목욕봉사 등으

로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손길을 전

했다

이어 2008년에는 포순이봉사회장을

맡아 소년소녀가정을 주기적으로 방문

해 아이들의 급식 과 학업문제 등을 살

피는 어머니 역할을 했고 매주 요양원

을 찾아 어르신들의 목욕봉사에 나서

는 등 봉사활동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지난 2011년에는 제12대 고성군여

성단체협의회장에 추대돼 3년간 사랑

의 점심나누기 모금 캠페인 고성젓갈

판매 수익금으로 성금 전달 휴경지 경

작으로 불우이웃돕기 기금 조성 등을

추진해 왔다

김 회장은 ldquo이제는 모든 감투를 벗고

평범한 회원으로서 봉사에 전념하며

일하고 싶다rdquo며 ldquo도움의 손길이 미치

지 못하는 어려운 이웃들을 찾아 온정

을 나누고 싶다rdquo고 말했다

김 회장은 봉사활동이 없는 날이면

집 근처 독거노인 가정을 찾아 빨래 등

허드렛일을 거들며 외로운 노인들의

말벗이 돼 주기도 한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양양군노인복지관의 살림꾼으로 활

동하고 있는 이재흥(48 사진) 효도 교

통편익서비스 담당은 항상 밝은 표정

으로 추운 겨울철 노인들의 다리가 되

고 안내자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2010년 양양군노인복지관이 개

관하면서 창립멤버로 참여한 이 담당

은 재가도시락 배달을 비롯해 노인들

의 발이 돼 주는 효도 교통편익서비스

에 시설관리까지 1인 3역을 해내매 양

양군노인복지관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

고 있다

그는 지난 4월부터 관내 노인 888명

을 대상으로 편리한 교통서비스를 제

공하며 거동이 불편한 이들의 손과 발

노릇을 해오고 있다

이 담당이 맡고 있는 교통서비스는

노인들 사이에 lsquo맞춤형 택시rsquo로 불린

다 노인들이 병원에 가야 하거나 각종

민원서류를 처리하기 위해 관공서를

들러야 하는 등 이동수단이 필요할 때

그에게 콜만 하면 어디든지 쌩쌩 달려

간다

서면 서선리가 고향으로 푸근한 인상

에 지역 곳곳의 사정을 훤하게 꿰뚫고

있을 정도로 잘 파악하고 있는 그는 lsquo누

가 시키기 전에 찾아서 한다rsquo는 평소 생

활철학을 실천에 옮겨 칭송이 자자하다

ldquo늙어가는 어르신들을 보면서 각자

에 맞는 복지서비스가 더욱 필요하다

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어르신들에게

더욱 편안한 손과 발이 되도록 열심히

모시겠습니다rdquo 김주현 기자

속초시 교동

한 주택에서 홀

로 사는 최봉림

(77 사진) 할머

니는 지난 2009

년부터 속초시

노인복지관에서

주방 일을 도와

주고 있다 매일

아침 노인복지관 식당을 찾아 조리사를 도

와 반찬을 만들고 주방 청소도 한다

ldquo혼자 있으면 적적하기만 한데 복지관에

오면 시끌벅적하고 좋잖아 나이 들어서도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는 게 얼마나 다행이

야rdquo

최 할머니가 노인복지관을 찾게 된 것은

한글을 배우기 위해서였다 현재는 속초교

육도서관에서 공부를 하고 있다 초등 2학

년 과정까지 마쳤다고 한다 복지관을 찾으

면서 삶의 활력도 찾고 노인일자리 사업에

참여하며 생계에 도움을 받기도 했다

ldquo영감과 사별하면서 식당에서 주로 일했

지 글을 모르다보니 많이 위축되고 사람들

이 곱지 않은 시선으로 대하기도 했어 그런

데 복지관에 오면 그런 것이 없어 좋더라고

다 똑같이 대하고 이해하려고 하고 복지관

에만 오면 힘이 불쑥불쑥 생겨나는 것 같

아rdquo

노인일자리사업이 끝난 후에도 자원봉사

를 하기 위해 매일 노인복지관을 찾았던 최

할머니는 지난 13일 속초문화회관에서 열

린 lsquo2013년 속초시 자원봉사자대회rsquo에서

1500시간의 봉사활동을 한 공로로 금장을

받았다

최 할머니는 교육도서관 한글반이 겨울방

학인 것을 아쉬워하며 봄이 오기만을 손꼽

아 기다리고 있다 이우철 기자

양양군노인복지관 이재흥 담당

어디든 달려가는 lsquo효도교통 서비스rsquo 호평

3년 임기 마치는 김영희 고성군여성단체협의회장

지역 여성단체 대표로 각종 봉사활동 매진

우리동네 살림꾼

봉사하는 삶 노년을 활기차게

속초시노인복지관 급식도우미 최봉림 할머니

1천5백시간 봉사활동 lsquo금장rsquo 수상

212013년 12월 30일 1136호

납골당석물비석상석탑석등불상특수조각

건축시공석재예술 전문업체

신성석재대표 윤택규(88년 전국기능대회 은상수상)

속초시 조양동 1409-2(속초축협건너편)

633-6579010-5375-6579FAX632-0081

자녀의 孝를 받고 싶으면 자신이 먼저 祖上을 섬겨라조상을 잘 모셔야 자손이 복을 받습니다

예로부터 윤달(10월 24일~11월 21일 음9월 윤달)이 든 해에

는 특별히 조상을 잘 섬겨 왔습니다 4월 5~6 청명middot한식을 전

후해 조상을 위해 묘를 단장하여 왔습니다 산소에 관한 모든 일

문의하여 주십시요 성심 성의껏 모시겠습니다

222013년 12월 30일 1136호

속초시 장애인체육은 올해 전국장애

인체육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전국단위 보치아선수권대회를 유치했

또 보치아의 정호원 서현석과 핸드

사이클 이인제 배드민턴 정인덕이 올

한 해 좋은 성적을 거두며 내년 10월에

열리는 lsquo2014 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

대회rsquo 국가대표 발탁이 유력시 되고 있

속초시장애인체육회는 지난 9월 30

일부터 10월 4일까지 대구광역시에서

열린 lsquo제3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rsquo에

9개 종목 47명의 선수가 강원도 대표로

출전 보치아 탁구 배드민턴 역도 지

적축구 등 5개 종목에서 금메달 4개 은

메달 7개 동메달 4개를 획득했다

효자 종목인 보치아에서는 속초 선수

들의 활약에 힘입어 7개 부문 중 5개 부

문에서 메달을 획득하며 종합우승을

일궈냈다 서현석 선수는 BC4 개인전

과 2인조에서 각각 금메달을 따내 2관

왕을 차지하는 기쁨도 맛봤다 2008 베

이징패럴림픽 금메달 2012 런던패럴

림픽에서 은메달을 거머쥔 정호원도

BC3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와 함께 탁구에 출전한 원장묵 선

수가 남자 복식 금메달 단체전 은메달

을 획득했으며 배드민턴 정인덕 선수

는 여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장애인종목 경기 중 단일종목으로 전

국단위 보치아대회가 속초에서 처음으

로 열렸다 강원도보치아연맹은 지난 9

월 3~6일 속초시청소년수련관 실내체

육관에서 전국 16개 시middot도 선수 300

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lsquo제7회 전국보

치아선수권대회rsquo를 개최했다

정호원 선수는 이 대회에서도 금메달

을 획득했으며 10월 26일 호주 시드니

올림픽파크 경기장에서 열린 lsquo2013 아

시아오세아니아 보치아선수권대회rsquo에

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며 lsquo세계 랭킹 1

위rsquo의 입지를 굳혔다

아직 최종 선발은 아니지만국가대표

선발에 속초에서만 4명의 선수가 한 발

짝 다가서며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고

있는 점도 지켜볼만 하다

정호원 선수가 BC3에서 서현석 선

수가 BC4에서 독보적으로 1위를 달리

며 2014 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국

가대표 선발이 기대되고 있다

핸드 사이클 이인제 선수 역시 처음

태극마크를 달았던 2011년부터 현재

까지 H3부문에서 따라올 자가 없는 부

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배드민턴

정인덕 선수도 지난해와 올해 전국장

애인체육대회 단식과 복식에서 메달을

챙기며 좋은 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최하민 속초시장애인체육회 사무국

장은 ldquo속초시가 장애인체육에 많은 투

자를 하면서 선수들의 유입도 늘어나

고 있다rdquo며 ldquo선수들이 보다 나은 여건

에서 훈련을 하고 좋은 성적을 낼 수 있

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할 계획rdquo이라고

말했다

속초시는 장애인체육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09년 종합경기장 내에 보치아

전용구장을 마련했으며 일반 장애인

들이 다양한 체육활동에 참여할 수 있

도록 바둑 볼링 배드민턴 탁구 육상

등 5개 종목의 생활체육교실도 운영하

고 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속초시생활체육회(회장 조명수)가 한

해 사업을 되돌아보고 유공자 및 직원

들을 격려하는 lsquo송년의 밤rsquo 행사를 지

난 27일 아남프라자 연회장에서 임직

원 종목별 회원단체 회장 및 사무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행사는 유공자에 대한 공로패 수여에

이어 조명수 회장의 인사말 채용생 시

장과 박명수 시의장의 축하인사 건배

제의 만찬 등으로 진행됐다

이날 임기가 만료된 최준집 국학기공

연합회장 권득수 궁도연합회장 마운

락 등산연합회장은 공로패를 받았다

조명수 회장은 앞서 19일 원주 아모

르컨벤션웨딩홀에서 열린 lsquo2013 강원

도생활체육 진흥 유공자 시상식rsquo에서

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이어 20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국민생활체육회 주최로 열린 lsquo2013 생

활체육 성과보고 및 유공자 시상식rsquo에

서는 도민생활체전 여자 육상 5km 부

문에서 8연패를 달성한 속초마라톤클

럽 김숙경 씨가 국민생활체육회장상을

받았다

조명수 회장은 ldquo오늘 이 자리는 생활

체육인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활동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직원 및 종목별

회원 단체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전하

는 자리rdquo라며 ldquo내년 속초를 중심으로

열리는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이 성공적

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많은 체육 관계

자들이 힘을 모아주길 기대한다rdquo고 말

했다

한편 속초시생활체육회는 지난 20일

기존 종합경기장에서 속초시생활체육

관 2층으로 사무실을 이전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지난 11월 10일부터 이달 15일까지 열린

lsquo제9회 설악배 야구대회rsquo에서 강릉훼미리

야구단이 속초청봉버팔로를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속초를 비롯해 고성 양양 인제 강릉 삼

척 등 6개 시middot군 27개 팀이 참가한 이번 대

회는 주경기장인 설악야구장을 비롯해 설

악중야구장 엑스포B구장 양양둔치야구장

등 4개소에서 분산 개최됐다 대회는 7개 조

예선리그 후 본선토너먼트로 진행됐다

공동 3위는 속초팜퍼스와 양양연어가 차

지했다 개인부문에서는 최우수선수상 고

영삼(훼미리) 우수선수상 김덕현(청봉버팔

로) 우수투수상 김태희(훼미리)씨가 수상했

다 타격상은 한종태(7할6푼9리 훼미리)

타점상 이동식(12점 청봉버팔로) 홈런상

윤정섭(3개 영랑와이번스)씨가 각각 차지

했다 이우철 기자

lsquo제9회 국민생활체육 속초시족구연합회

장기 족구대회rsquo에서 탱크A 탱크40 청춘이

각각 부별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14일 속초시청소년수련관 실내체육

관과 속초시생활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대

회에는 청년부 7개 팀을 비롯해 일반부 14

개 팀 직장부 10개 팀 등 31개 팀이 참가했

대회 결과 청년부에서는 탱크A가 중앙클

럽을 이겨 우승을 차지했으며 일반부는 탱

크40이 중앙A를 누르고 직장부에서는 청

춘이 설악중B를 제치고 우승기를 안았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속초시생활체육회(회장 조명수)가 내년 1

월 2일부터 10일까지 lsquo2014년도 제1기 생

활체육교실rsquo 수강생을 모집한다

새해 1월 13일부터 4월 11일까지 운영되

는 2014년 제1기 생활체육교실은 바디콤

보 다이어트로빅 필라테스요가 배드

민턴(AmiddotB) 베이직탁구 여성골프

(AmiddotB) 바디피트 벨리댄스 필라테스

다이어트댄스 테니스 수중재활운동

(AmiddotB) 아쿠아로빅 등 16개 강좌가 진행

된다

또 유소년 프로그램으로 농구와 야구 어

르신 찾아가는 프로그램으로 레크댄스 및

밴드운동(근력 및 유산소 운동)이 함께 운영

된다

참가비는 강좌별로 3만~13만원이며 유

소년과 노인 대상 프로그램은 무료다

자세한 내용은 속초시생활체육회 홈페이

지(httpsokchosports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lt6356-6561gt 이우철 기자

2013 체육계를 돌아보며 속초시장애인체육

국가대표급 선수들 활약hellip전국단위 보치아 대회 유치

설악배 야구대회 강릉훼미리 우승

27개팀 참가hellip속초청봉버팔로 준우승

속초시족구연합회장기 족구대회

탱크A(청년)middot탱크40(일반)middot청춘(직장) 우승

ldquo전국생활체육대축전 성공 개최에 힘 모으자rdquo

속초시생활체육회 lsquo송년의 밤rsquo 행사hellip최준집middot권득수middot마운락 씨 공로패

생활체육교실 수강생 모집

속초시생활체육회 내년 1월 10일까지

보치아 정호원middot서현석

핸드 사이클 이인제

배드민턴 정인덕 기대

생활체육관으로 사무실 이전

지난 9월 3~6일 속초시청소년수련관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lsquo제7회 전국보치아선수권대회rsquo 모습

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

23 2013년 12월 30일 1136호

올해 속초지역 문화예술계는 국제항로

운항 중단으로 잠정 중단됐던 훈춘시국

제가요제가 3년 만에 재개된 것을 비롯해

극단 굴렁쇠(현 파람불)의 전국연극제 6

년 만의 금상 탈환 속초시 승격 50주년

기념 다양한 문화예술 초청 공연 개최 등

이 주요 관심거리였다

속초도문농요에 이어 도무형문화재 지

정을 준비하고 있는 속초북청사자놀음이

정식 보존회를 발족하고 활동에 나섰고

민예총 속초지부가 속초등대에서 매월

등대축제를 열어 주민과 관광객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물소리시낭송회 14년만에 활동 재개

속초예총은 지난 7월 5일 중국 훈춘시

영극원에서 2010년 이후 3년 만에 lsquo제12

회 훈춘시국제가요제rsquo를 개최했다

예총은 이반 회장을 단장으로 20명이

방문 조선족 동포 20명이 참가한 가운데

가요제를 열었다 극단 청봉도 함께 방문

해 일본의 강제 이주정책으로 중국 흑룡

강성으로 터전을 옮겨야만 했던 동포들

의 애환을 그린 연극 lsquo양양팔경가rsquo를 공

연했다

극단 굴렁쇠는 지난 6월 1일부터 20일

까지 충남 내포신도시 홍성군 예산군 등

3개 시middot군에서 열린 제31회 전국연극제

에서 lsquo삼도봉 미스테리rsquo(김신후 작 변유

정 연출)로 단체부문 금상을 수상하는 기

쁨을 안았다 2010년 lsquo선착장에서rsquo로 은

상을 받은 뒤 3년 만의 수상이었다 노상

술 역을 열연한 석경환 씨는 우수연기상

을 수상했다 굴렁쇠는 현재 한국연극협

회 속초지부 초창기 극단이었던 lsquo파람

불rsquo이란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다

속초시 승격 50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다양한 문화공연은 주민들의 감성을 젖

게 했다 시는 지난 6월 17일 lsquob vocal 콘

서트rsquo를 시작으로 24일 lsquo뮤지컬 빨래rsquo

26일 lsquo윤정수 이유진의 2시 만세rsquo 7월 7

일 lsquo우크라이나 크리미아 필하모니 오케

스트라 내한 공연rsquo 19일 lsquo저명연주가 공

연rsquo 8월 9~12일 lsquo대한민국음악대향연rsquo

31일 국립민속국악원의 lsquo창극 춘향전rsquo

10월 26일 서울윈드앙상블의 lsquo관현악 음

악여행rsquo까지 8차례에 걸친 시리즈 문화

공연을 마련해 주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일부 공연의 경우 초대권 배부가 시작된

지 2~3일 만에 동이 나기도했다

이와 함께 설악문화센터도 5월부터

1~2주 간격으로 작은 음악회를 열어 주

민들의 문화욕구를 채워줬다

민예총은 동해지방해양항만청과 4월

부터 11월까지 매월 마지막주 토요일에

등대축제를 열었다 등대축제는 해양문

학 음악콘서트 달빛문화제 사진전시회

등 다양한 형태로 진행 방문객들에게 신

선한 볼거리를 제공했으며 이를 계기로

야외무대가 조성되는 등 속초등대가 해

양문화 공간으로 탈바꿈 했다

속초북청사자놀음보존회가 8월 27일

속초시립풍물단 영북민속연구회 갯마

당 신천무용단 등 지역문화예술단체 단

원들과 지역주민 등으로 정식 발족 9월

7일 춘천에서 열린 강원민족예술한마당

무대에 섰다

지역문화예술인에 대해 천착한 설악문

화예술포럼은 올해 문화예술계의 의미

있는 성과였다 설악문화예술포럼은 지

난 5월 13일 김영복 전 속초예총 회장의

소설 lt날아라 곱새기야gt(설악신문 연재)

삽화전 기념을 시작으로 이상국 시인의

제2회 박재삼 문학상 수상 기념 이반 속

초예총 회장의 아시아 기독문학상 수상

기념 채재순 시인의 제11회 강원문학작

가상 수상 기념으로 모두 네 차례에 걸쳐

진행됐다

물소리시낭송회가 14년 만에 활동을

재개한 것도 올해 지역 문화예술계에서

는 반가운 일이었다 물소리시낭송회는

지난 6일 간성읍 소재 카페 민들레홀씨에

서 lsquo고성문학rsquo 창간호 출판기념행사를

겸해 150번 째 시낭송회를 가졌다 이선

국 고성문학회장이 물소리시낭송회의 새

회장에 추대됐다

속초 도심에 두 곳의 갤러리가 새로 생

겼다 지난 5월 1일 갯배 인근에 lsquo미묘화

랑rsquo(대표 김주용)이 속초의 첫 상업 화랑

으로 개관했고 lsquo이발소갤러리rsquo(대표 공

구)가 문을 열고 예술과 인문학이 함께 만

나는 문화강좌란 새로운 시도를 했다

문학계 수상 소식 잇따라

문학계의 수상 소식도 잦았다 지난 4

월 이상국 시인이 시집 lt뿔을 적시며gt로

lsquo제2회 박재삼 문학상rsquo을 수상한데 이어

7월에는 이반 속초예총 회장이 동북아시

아 기독작가회의의 lsquo2013년 아시아 기독

문학상rsquo을 수상했으며 8월에는 채재순

시인이 세 번째 시집 lt바람의 독서gt로

lsquo제11회 강원문학작가상rsquo 시 부문 수상

자에 이름을 올렸다

또 10월에는 설악산 신흥사 조실 오현

스님이 작품집 lt적멸을 위하여gt로 lsquo제13

회 고산문학대상rsquo 시조부문에서 수상했

으며 이달 12일에는 일련 설악산 무심선

원 원장스님이 일곱 번째 시집 lt무상초

스치는 바람gt으로 lsquo한국문학백년상rsquo을

수상했다 여기에 속초에서 활동 중인 김

명기 시인이 첫 시집 lt등이 가렵다gt(문학

의전당)를 펴냈고 극작가 최재도 씨가 희

곡집 lt꿀벌의 바벨탑 그 시도에 대한 고

백gt을 이화국 시인이 전자시집 lt볼펜의

소원gt과 lt가시를 위한 연가gt 최효선 씨

가 기행수필집 lt성지에서 만난 메시아와

사도바울gt을 냈다 작곡가 임수철 씨가

창작 기타곡 CD를 낸 것도 주목을 끌었

다 이우철 기자

2013년 속초 문화예술계를 돌아보며

훈춘국제가요제 3년 만에 재개hellip시승격 50주년 기념 문화공연 풍성

설악문화센터 음악회 활발

민예총 매월 등대축제 lsquo신선rsquo

극단 굴렁쇠 전국연극제 금상

속초북청사자놀음보존회 발족

설악문화예술포럼 의미 있는 성과

훈춘시국제가요제가 3년 만에 중국 현지에서 재개됐다 지난 7월 5일 중국 훈춘시영극원에서 열린 제12회 훈춘시국제가요제에서 한 참가자가 노래를 부르고 있다

24 2013년 12월 30일 1136호

제21회 속초 검찰 한마음장학회

(재단법인) 속초검찰 한마음장학회 후원계좌 동명새마을금고 4249-09-003445-5 청호새마을금고 9002-1404-3147-65 문의 033) 635-7333

이사장 이규철

문창환 이규철 최평규 정훈봉 이흥만 조동용 임옥자 김주섭 정성웅 이동화 전봉환 장원섭 김종애 최근석 김이곤 서울한의사협회 김도중 김도교 윤응주 한승상 오재춘 원용문 김인철 박수근(88생선구이) 임창기 박승호 강병남 고명환 송재열 김명윤 서상욱 김기언 이현진 김용진 김희근 고학재 송태현 이종식 박성기 박종필 김규완 범죄예방속초지구 유태석 김창

곤 김여수 이창석 조오현 신동만 유재학 범죄예방고성지구 범죄예방양양지구 공창희 송훈석 임채진 안종택 박상옥 김종인 박한철 허익범 서우정 한희원 최교일 김현웅 한견표 황인정 정점식 박용호 조상철 고흥 곽규택 전형근 김영광 김종범 이건식 조영선 김동만 김종율 황도연 함윤근 김한수 박은재 임관혁 전계광 최재혁 김형석 오창훈 박기환 서정국 강천수 오형섭 조자영 이창우 김천관 문은희 정미경 신선익 주영준 유형진 심석건 정재환 임주현 김봉수 박호식 이혜원 이종숙 김재기 신일순 이규창 김종태 강희용 동명새마을금고 이진호 최순화 정병욱 김재익 채용생 이영우 윤창열 권봉희 한기종 김유자 조용남 최준집 일양레미콘 윤태영 유다형 김정문 김충호 최종열 권태호 송재일 조순구 이정복 이동진 성봉경 김상기 동문성 오인택 김윤철 홍병철 하창욱 김명동 속초상공회의소 김원영 심우석 민태식 홍현일 김현창 윤장원 맹성호 허정도 정복동 김재화 김영삼이은옥 김완식 김양식 송태겸 김삼노 정인구 전명환 함하민 박영춘 정응화 박건호 김일수 김춘권 박용길 김기명 김수하 윤홍 한전일 정봉수 김한식 홍철수 최재섭 박융길 주인식 동해아스콘 최돈형 박창서 이관희 문병헌 박학성 박동석 삼립건설 장치영 노성익 마종국 김봉자 김미옥 이규복 김강평 정정접 최치운 최지용 홍융출 이태헌 김두휘 최홍영박창수 김종수 박병춘 최원규 김만두 최봉영 정봉명 이만식 오도웅 남궁인석 김해성 장기환 이준영 정창화 이영구 통일관광 최성규 장용수 강근우 엄동일 이상국 김호열 이근천 임명식 최익수 이영권 조일호 조수웅 성동환 박재산 구자열 이재희 김창천 김종구외 직원일동 최익순 김상우 박상형 박필용 전용우 이기우 이상준 임용식 김연길 최종화 이진형 황만식 김봉성 이명숙(양양) 최금희 최순덕 최종란 김춘희 강성숙 정병추 이재윤 장영철 김애리 이영순 허선옥 현순희 이명숙 권순조 이향옥 최미순 전금주 장헌영 최병규 신승팔 이상원 최용희 김학춘 이정인 김조현 김진 황종국 하창조 서성복 정문식 이재민 유춘배 전덕용 김상태 민영기 홍대성 최윤주 최광규 정광복 문원길 김광식 오인성 유춘배 진맹규 유종호 김명도 김동집 도한섭 김광남 유태석

기탁자 명단

가난한 가정의 가난한 청소년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어 장차 국가사회를 이끌어 나갈 인재로 육성한다는 목적으로 1992년 자본금 5천300만원을 모금하여 법무부산하 전국 최초의 장

학재단으로 설립된 저희 장학회는 그동안 법무부 산하단체 위원 등 재단관계자들과 뜻있는 지역주민들의 정성어린 기금출연으로 지금까지 9억여원의 기금을 조성하여 운영해왔으며 올해부터는 수익으로 약 30억 상당의 부동산을 매입하여 임대사업과 금융이자를 합쳐 9천여만원의 수입으로 운영됩니다 현재까지 총 1천100여명의 학생에게 4억7천여만원을 전달

했습니다 금년에도 71명의 가난한 가정의 가난한 학생들에게 총 3천800만원을 전달하였습니다 많은 관심과 성원을 바랍니다

봉사와나눔 사랑그리고감사이네단어를 마음으로 느끼는 사람은 사회적 최고 인격자다

손미자(55세 사진) 간성읍

주민자치회장이 주민자치 활

성화와 행복한 지역공동체인

안심마을 사업에 기여한 공로

로 안전행정부장관 표창을 수

상했다

손 회장은 지난 27일 서울

정부 중앙청사 국무위원 식당

에서 안행부 주관으로 열린

안심마을 주민자치회장 격려

오찬에서 장관상을 수상했다

손 회장

은 ldquo안심

마을 시범

사업은 주

민들이 스

스로 안전

에 위협이 되는 요소를 찾아

내 개선하는 주민주도형 안전

개선사업으로 지난 9월 공모

를 통해 간성을 비롯해 전국

에서 10곳이 선정됐다rdquo며 ldquo지

역주민 스스로 안전환경 조성

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rdquo고 말

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ldquo우리농촌과 농업이 앞으로

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

록 봉사하는 자세로 더욱 헌

신하겠습니다rdquo

양양군농업기술센터 김길

호(60 사진) 작물환경담당이

31년간의 공직생활을 마치고

지난 27일 명예퇴임했다 김

담당은 1982년 농촌지도소

시보로 공직에 첫 발을 디딘

후 31년간을 오직 농업과 농

촌발전을 위해 헌신해왔다

특히 농업현장 곳곳을 누비

며 쌀 생산 증대에 구슬땀을

쏟아 벼 전문가로 평가받아

온 그는 1998년 농업기술센

터 식량작물담당으로 승진해

농업인력 육성과 환경농업 등

의 업무를 두루 거친 뒤 지난

2009년부터 작물환경담당을

맡아 양양군의 친환경 고품질

쌀 생산에 큰 역할을 해왔다

lsquo농업은 현장에서rsquo라는 각

오로 오직 한길만을 걸어온

김 담당은

벼 생 산

증대에 이

어 농촌을

떠나는 젊

은 층들이

늘어나자 새로운 농업인력

육성에 적극 나서 어려운 가

운데서도 양양군의 전업농이

활성화될 수 있는 토대를 마

련했다 이런 공로로 지난

1998년에는 농촌진흥청장

표창을 수상한 것을 시작으

로 국무총리 농림부장관 표

창 등 다수의 표창을 수상했

ldquo비록 정든 농업기술센터는

떠나지만 마음만은 우리농촌

과 언제나 함께 하고자 합니

다 부족하지만 그동안 익히

고 배운 경험을 바탕으로 우

리농촌이 더욱 부강해지도록

힘을 보탤 생각입니다rdquo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윤광훈(사진) 속초소기업소상

공인연합회장이 지난 26일 민주

평화통일자문회의 유공자 표창

식에서 지역주민의 통일의지 결

집과 평화통일 기반 구축에 기여

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

민주평통자문회의 속초시협의

회 부회장인 윤 회장은 ldquo민주평

화통일자문회의의 일원으로서

평화통일 인식을 확산시키고 시

민들의 통일의지와 역량을 결집

해 민족의 염원인 평화통일운동

을 실천하는데 더욱 노력하겠다rdquo

며 ldquo특히 초당적middot범국민적 차원

에서 통일정책을 마련하고 추진

해 나가는데 작은 힘이나마 보태

겠다rdquo고 말했다 또 ldquo지역 소상공

인들의 권익 보호는 물론 지역사

회 봉사활동에도 더욱 노력하겠

다rdquo고 덧붙였다

윤 회장은 이정종합광고 및 디

자인미디어 대표로 활동 중이며

현재 속초소기업소상공인연합

회 회장 속초시 발전협의회 공동

대표 속초시 번영회 부회장 속

초시 연탄은행 자문위원장 등을

맡고 있다 장재환 기자

설악수채화 초대 회장을 지낸

김영덕(66 사진) 씨가 제3대 한

국미술협회 양양군지부장에 선

출됐다

김 지부장은 ldquo그동안 척박한 환

경에서 향토미술 부흥을 위해 많

은 노력을 한 최낙민 전 지부장의

노고에 감사드린다rdquo며 ldquo예향의

고장인 양양에 향토미술이 꽃피

울 수 있도록 회원들의 작품 활동

을 적극 지원하고 전시회를 활성

화하기 위해 문화공간(문예회관)

조성사업에도 역점을 두겠다rdquo고

밝혔다

또 ldquo양양예총과 유기적인 관계

를 가지며 양양만의 특색 있는 문

화예술이 꽃필 수 있도록 예술인

들의 네트워크 형성에도 주력할

계획rdquo이라고 덧붙였다

김 지부장은 어릴 적 화가의 꿈

을 36년 만에 이뤄낸 끈기의 미술

인으로 설악권의 수채화 동호회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며 지난

2011년에는 한국미술협회 정회

원으로 등록됐다

강원미술대전 입선과 동아국제

미술대전 특선 등을 수상했으며

현재 동아국제미술협회 초대작

가로 활동할 정도로 전국적인 인

지도를 높여 나가고 있다

ldquo누구나 하얀 캔버스 위에 자신

만의 세계를 담고 싶어 하는 욕구

가 있을 겁니다 나이가 들어도

순수한 어린 시절의 기억과 추억

을 되살리고픈 마음이 있기에 앞

으로 이런 마음들이 향토미술을

통해 발현될 수 있도록 가교역할

에 충실하겠습니다rdquo

김 지부장은 현재 양양문화원

수채화반 강사로 출강하며 후배

양성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임

기는 4년 가족은 부인 홍순득

(60) 씨와 3녀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손미자 간성읍주민자치회장

안심마을 기여 안행부장관 표창

윤광훈 속초소기업소상공인연합회장

평화통일 활동 기여 대통령 표창 수상

ldquo31년 간 지역농업 발전 기여rdquo

김길호 양양농기센터 작물환경담당 명예퇴직

김영덕 제3대 미술협회양양지부장

ldquo작품 활동 적극 지원middot전시공간 확보 최선rdquo

252013년 12월 30일 1136호

재속 경상도민회장에 박해

창(59 사진) 설악스케치 대표

가 취임했다

재속 경상도민회는 지난 27

일 아남프라자 연회장에서 이

정길 이임회장 채용생 속초

시장 박명수 속초시의회 의

장 이규창 충청향우회 중앙

회 부총재 회원 및 가족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

20~21대 회장 이middot취임식 및

송년회를 개최했다

박해창 신임 회장은 ldquo화합

과 단합을 바탕으로 도민회의

결속력을 다지는 한편 지역

사회와도 긴밀한 관계를 유지

하며 도움이 되는 일을 찾고

지역감정을 없애는 일에도 힘

을 보태고 싶다rdquo고 밝혔다

재속 경상도민회는 현재 경

설회 팔공회 설향회 영포회

등 10개 산하단체와 8개 동별

지회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600여 명이 정회원으로 가입

돼 있다 경상도민회는 속초

지역에 경상도 출신이 2만

700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상도민회는 lsquo더불어 함

께 하는 경상인rsquo을 캐치프레

이즈로 내걸고 도민들에게

저렴하게 장지를 제공하는

lsquo장지 제공사업rsquo을 비롯해

lsquo장학사업rsquo lsquo도민체육대회rsquo

등의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박 회장은 경북 문경이 고향

으로 1983년 사업 차 속초에

정착했으며 1999년부터 노

학동에서 카페 설악스케치를

운영하고 있다 경상도민회

사무국장 청년회장 경설회

장 등을 지냈으며 헌병전우

회 사무국장 영랑지구대 생

활안전협의회장 등으로도 활

동하고 있다

한편 경상도민회는 이날

이middot취임식에서 이정길 이임

회장 하상석 부회장 김현욱

감사에게 감사패를 은한표

장지위원장 함숙자 부인회

총무 김영희 여성회 사무국

장 윤연옥 여성회 재무국장

김신옥 경청회 사무국장 최

성목 경청회 부회장 조영도

금호동 사무장 김종호 동명

동 사무장 김미곤 대포동 사

무장 김영상 경설회 재무부

장 등 10명에게 공로패를 수

여했다 이우철 기자

ldquo환자들에게 맛있게 잘 먹었다

는 말 한 마디만 들으면 하루종

일 흘린 땀의 대가를 보상받는

기분이에요rdquo

속초의료원 조리장 김기순(55

사진) 씨는 매일 정해진 시간에

맞춰 환자와 직원까지 200명이

넘는 식사를 준비하고 전하느라

쉴 새 없이 일해야 하지만 자신

의 일에 대한 자부심은 대단히

크다 지난달부터는 8명의 조리

사를 대표하는 lsquo조리장rsquo이라는

직함을 받아 책임감도 더 커졌

다 조리장은 조리실 운영과 음

식 만드는 일부터 동료 조리사들

의 의견을 수렴해 병원 측에 전

달하는 역할까지 맡는다

ldquo정말 힘들어요 출근해서 퇴근

할 때까지 계속 서서 일해야 하기

때문에 무릎에도 무리가 많이 가

고 여러 사람이 먹을 음식을 만

들려면 쉴 새 없이 몸을 써야 해

관절 여기저기에 통증도 생겨요

하지만 아무리 힘들어도 꽉 막힌

병실 안에서 온갖 스트레스를 받

는 환자들이 우리에게 고생한다

고 격려해 주면 뭉클하고 힘을 얻

게 돼요rdquo

공공의료원 조리실 일은 매우

까다롭다 정해진 시간에 맞춰 음

식을 해야 하고 반찬을 만들어 2

시간 이상 보관할 수는 없다는 규

정도 지켜야 한다 조미료도 일체

사용할 수 없어 소금과 간장 등

양념의 비율에만 의존해 맛을 내

야 하는 부담도 있다 환자 특성

에 따라 식단을 다르게 구성하는

것도 손을 바쁘게 하는 이유 중

하나다 식단은 영양사가 구성한

식사 시간이 가까워지면 조리

실은 늘 전쟁터를 방불케 한다

식사가 준비되면 일일이 병실을

다니며 음식을 전하는 일도 조리

사들의 몫이다

그나마 올해 2월부터 2교대 근

무제가 시행돼 인원도 충원되고

근무시간도 많이 짧아졌다 이전

에는 5명이 꼭두새벽부터 13시

간을 꼬박 일했다 이 때문에 이

직도 잦았다 김 씨는 2011년 12

월에 들어왔는데 지금은 8명 중

가장 고참이다 현재 속초의료원

조리사들은 새벽 5시부터 오후 2

시까지 근무하는 1조와 오전 10

시부터 오후 7시까지 일하는 2조

로 나눠 근무하고 있다

김 씨는 의료원에서 일하기 전

에 고성지역의 한 콘도에서 10년

가까이 한식당을 운영한 경험이

있어 많은 음식을 만드는 일은 그

리 어렵지 않다고 했다 하루

2400명의 식사도 준비한 적이 있

다 한식당 운영을 위해 취득한

자격증(한식조리시능사middot양식조

리기능사)은 의료원에서 유용하

게 쓰이고 있다 크리스마스나 명

절 같은 특별한 날에 맞춰 빵이나

케이크 등 특식을 만드는 일은 김

씨의 몫이다 지난 24일에는 모든

입원 환자들을 위해 미니케이크

를 만들었다

김 씨는 ldquo반찬 하나를 만들더라

도 내가 먹고 우리 가족이 먹는

다는 생각으로 정성을 다하고 있

다rdquo며 ldquo환자들이 조리사들이 만

든 음식을 먹고 빨리 쾌유했으면

좋겠다rdquo고 말했다

속초가 고향으로 속초여고(12

회)를 졸업했다 이우철 기자

이강훈(사진 49) 토성개발

대표가 지난 10일 열린 대한

전문건설협회 중앙회 정기총

회에서 전문건설협회 제10대

감사로 선출됐다

이 대표는 ldquo4년 임기 동안

감사직을 열심히 수행해 대한

전문건설협회의 투명성을 높

이고 고성 뿐 아니라 도내 지

역 협회의 목소리가 중앙회에

반영될 수 있도록 기반을 다

지겠다rdquo고 밝혔다

이 대표는 전문건설협회 도

회 상하수도 협의회장과 제

7middot8대 운영위원 등을 역임했

으며 지난 2009년에는 9대

도회장에 선출돼 4년간 도회

발전을 위해 노력해 오다 지

난 10월말 임기를 마쳤다

이 대표는 ldquo건실한 조직을

만들기 위해서는 재정의 건전

성과 투명성이 확보돼야 한

다rdquo며 ldquo중앙회가 각 지역의

전문건설협회을 형평성 있게

지원하도록 감사직을 게을리

하지 않겠다rdquo고 했다

이 대표는 속초 설악고와 강

릉 영동대를 졸업하고 지난

1998년 고성군 토성면에 토

성개발을 설립해 운영해 오고

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양양예총 신임 사무과장으

로 채용된 김은정(36 사진) 씨

는 지난 10년간 광고디자인을

전문적으로 해온 자신의 재능

을 예총의 사업과 접목시키고

싶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ldquo최근 모든 분야에서 디자인

이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고 있

는 만큼 맞춤형 디자인을 통해

예총사업의 홍보를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되고 싶어요rdquo

김 과장은 송이축제와 연어

축제 등을 최대한 문화예술과

접목시키고 지역주민들의 눈

높이에 맞는 다양한 기획에 나

서겠다는 각오도 피력했다

원주가 고향으로 전산학을

전공했지만 광고디자인을 하

고 싶어 독학으로 배웠다는 김

과장은 결혼 뒤 속초에 거주하

며 광고마을에서 광고디자이

너로 4년간 근무했다

양양예총의 각종 팸플릿 등

을 제작하며 교감을 가져오다

최근 사무과장 자리가 비어 응

시했다는 그는 광고디자인을

하면서 가장 해보고 싶었던 분

야가 문화예술일 정도로 남다

른 애착을 갖고 있다 김 과장

은 비록 생소한 분야지만 문화

예술에 디자인이라는 새 옷을

입히기 위해 열심히 노력 중이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일하는 여성이 아름답다lt7gt 속초의료원 조리장 김기순 씨

ldquo정성 다한 음식 먹고 환자들 하루빨리 완쾌하길rdquo

박해창 재속 경상도민회장 취임

장지 제공middot장학사업middot체육대회 등 추진

ldquo지역 협회 목소리 중앙회에 반영 노력rdquo

전문건설협회 감사 이강훈 토성개발 대표

ldquo문화예술에 세련된 디자인 입힐래요rdquo

매일 2백명 넘는 식사 준비에 배달까지hellip전쟁터 방불

한식당 운영 경험hellip크리스마스에 케이크 만들어 제공

양양예총 신임 김은정 사무과장

종합26 2013년 12월 30일 1136호

속초시 금호동 한 허름한 주택에서

살고 있는 고석옥(75) 할머니는 최근

안 좋아진 몸 때문에 걱정이 이만저만

이 아니다 한 달 전부터 사이렌 소리

가 귓가를 맴돌고 청력도 더 나빠져

잘 들리지 않는다 이 때문에 세상을

뜨고 나면 홀로 남겨질 정식(가명 15)

이 걱정에 잠 못 이룰 때가 많다 정식

이는 세 살 때부터 애지중지 키운 외손

자다

ldquo이 한 몸 가는 거야 아무렇지 않은

데 할미도 없이 혼자 살아야하는 저

어린 것이 너무 불쌍해 못난 할미 하

나 믿고 사는 저걸 놔두고 어떻게 눈을

감어 요즘 같아선 정말 가슴이 터질

것만 같아rdquo

청각장애 4급인 고 할머니는 보청기

를 사용하고 있지만 대화가 어려울 정

도로 잘 듣지 못한다 입모양을 보고

글을 써서 보여줘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독지가들이 마련해준 보청기는

너무 오래돼 있으나 마나다

한 달 전부터는 귓가에 사이렌소리

가 멈추지 않아 병원을 찾았지만 더

큰 병원에 가보라는 말만 들었다 50

만원 남짓한 기초생활수급비로 방세

공과금 생활비를 쓰고 나면 남는 것이

없어 큰 병원에 가기도 쉽지 않다

ldquo결혼하고 나서 남편한테 하도 맞아

서 몰래 집을 나왔어 그때가 32살이었

는데 그때 맞은 것 때문에 지금 귀가

이 모양이야 시장에서 이런저런 장사

를 하면서 힘들게 살았는데 딸내미도

박복한 운을 타고 났는지 결혼한 지 얼

마 안 돼서 이혼을 하더라고 지금은

어떻게 사는지도 몰라 정식이 형도 내

가 길렀는데 사는 게 힘든지 이젠 연

락도 안 돼 여기저기서 도움을 줘 여

태 살고 있는 거지rdquo

고 할머니가 정식이한테 애정을 쏟

는 이유가 있다 어렸을 때 딸이 찾아

와 정식이를 데려가려고 했지만 할머

니와 함께 살겠다며 옆을 지켜준 것이

정식이었다 할머니가 일을 못하게 되

면서부터는 주말에 아르바이트를 하

면서 스스로 용돈을 벌고 있다

3평 남짓한 방 한 칸에서 할머니와

함께 살고 있는 정식이에겐 그 흔한 책

상도 옷장도 하나 없다 벽에 걸린 교

복과 얇은 점퍼로 겨울을 나고 있다

매일 아침 쌀쌀한 날씨에 입김을 불어

넣어가며 씻는 정식이를 볼 때면 고 할

머니는 가슴이 미어진다

고 할머니는 ldquo옷을 언제 사줬는지 기

억도 안 난다 이 겨울을 어떻게 보낼

지 정식이가 나 때문에 너무 고생한

다rdquo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설악신문middot속초종합사회복지관 공동 캠페인

벌써 한해가 저물고 있습니다 본사는 올해도 속초종합사회복지관과 공동으로 lsquo연말연시를 불우이

웃과 함께rsquo라는 캠페인을 전개합니다 지난 1994년 이후 매년 12월 한 달간 벌이고 있는 이 캠페인은

설악권의 어려운 이웃을 찾아 보도하고 이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하는 독지가와 연결시키는 캠페인

입니다 독자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 바랍니다

lt성금입금 계좌gt 농협 222-01-009191 설악신문사 문의 636-2222

lsquo2013 연말연시를 불우이웃과 함께rsquo

속초시 금호동 고석옥 할머니

세 살 때부터 키운 외손자와 힘겨운 삶

고등학교 졸업을 앞두고 있는 은정

이(가명 19)는 요즘 대학 등록금 걱정

에 깊은 한숨만 내쉰다

어려운 형편에도 한 눈 팔지 않고 착

실하게 학교를 다닌 은정이는 부산의

한 대학에 합격했지만 기초생활수급

자 가정으로 생활이 어려워 300만원

이 넘는 등록금은 엄두도 못 내고 있

양양 서면 장승리가 고향인 은정이

는 6살 때 엄마가 세상을 떠나 기억조

차 없는데다 아버지는 이듬해 큰 교통

사고를 당해 아이들을 돌볼 수 없는 형

편이어서 그동안 남의 도움을 받아가

며 한 살 아래 남동생과 근근이 어려운

생활을 이어왔다

아버지의 교통사고는 엄마 없는 하

늘 아래 내버려진 어린 남매에게는 청

천벽력이었다 하지만 운명처럼 지금

껏 남매를 몰래 도와준 이는 다름 아닌

아버지의 교통사고 가해자 가족들이

었다

남매의 딱한 사정을 전해들은 가해

자 가족들은 양심이라는 두 단어를 가

슴에 깊이 새기며 이들 남매를 12년간

친자식처럼 알뜰살뜰 보살펴 오고 있

다 은정이는 이런 기막힌 사연을 중학

교 2학년이 돼서야 당시 아버지의 교

통사고를 낸 사람의 부인으로부터 들

었다고 한다 너무도 억울하고 기가 막

힐만한 일이었지만 lsquo지성이면 감천rsquo

이라고 하듯 은정이는 그동안 자신들

을 알뜰살뜰 돌봐준 가해자 가족들에

게 마음의 문을 열고 가족처럼 지내고

있다 가해자 가족들도 이 남매에게 온

갖 정성을 쏟으며 용서를 구했다 눈물

겨운 화해가 결실을 맺듯 엄마 없는

은정이 남매에게 이들은 기꺼이 친엄

마가 돼 줬고 할머니와 삼촌으로 다가

가며 새로운 가족이 됐다

은정이도 이런 보살핌에 보답하고자

작은 구멍가게를 하는 할머니를 틈틈

이 도왔다 그러나 지난 12년간 남매를

돌봐온 가해자 가족들도 가정형편이

여의치 않은 탓에 은정이의 대학 등록

금은 엄두도 못 내고 있다 300만원이

넘는 등록금과 기숙사비 등 대학에 들

어가기 위해 내년 1월까지 마련해야

할 돈이 너무 많아 야속하기만 하다

그동안 먹고 자는 거야 새로운 가족

들과 함께 해왔기에 가능했지만 기초

생활수급자로 받는 돈이 고작 60만원

안팎인데다 고등학교에 다니는 남동

생까지 챙기느라 모아둔 돈도 없다

지난 23일 만난 은정이는 ldquo제가 꼭

대학에 들어가고 좋은 직장을 찾아 남

동생 뒷바라지도 하고 그동안 보살펴

준 새로운 가족들에게도 보답하고 싶

다rdquo며 눈물을 흘렸다

어린 마음속에 기막힌 사연을 혼자

안고 살아온 은정이는 앞으로 동생과

함께 그려갈 더 나은 생활을 위한 마지

막 고비에서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양양 서면 은정이 남매

가슴아픈 사연 안고 등록금 걱정에 lsquo한숨rsquo

고석옥 할머니가 속초종합사회복지관 복지사들에게 자신의 어려운 처지를 말하고 있다

전영숙 홀로섬이 한마음지역아동센터장이 은정이와 대학 등록금 마련을 고민하고 있다 이날 은정이는 가슴 속에 묻어둔 기막힌 사연을 어렵게 꺼내 놓으며 소리 없이 울었다

종합 272013년 12월 30일 1136호

속초시지체장애인협회의

장애인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수강한 장애인들이 지난 23일

한 해 활동을 정리하는 작품

전시회를 열었다

이날 시지체장애인협회 프

로그램실에서 열린 작품 전시

회에는 서예와 미술 천연비

누 과정을 수강한 25명(복수

수강)의 작품 100여 점이 전

시됐다

장애인역량강화 프로그램

은 속초시의 지원을 받아 자

격증 등을 갖춘 장애인 강사

들의 지도로 지난 3월부터 이

달까지 10개월간 운영됐으며

일부 강사들은 강사료를 다시

프로그램 운영비로 환원하기

도 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장애인들도 자비를 들여 프로

그램 운영비에 보탰다

지체장애인협회는 장애인

역량강화 프로그램으로 수준

별 정보화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속초시시설관리공단 환경

미화원들로 구성된 전국민주

연합노동조합 속초지부(지부

장 엄동호)는 지난 26일 민주

노총 사무실에서 무료급식소

lsquo까리따스 나눔의 집rsquo에 성금

200만원을 전달했다

민주연합노조는 조합원들

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으로

2007년부터 매년 상middot하반기

에 각 200만원 씩 400만원을

까리따스 나눔의 집에 기탁하

고 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같은 기수 초등학교 동문들이

십시일반 기금을 적립해 매년 모

교 후배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

며 애틋한 모교사랑을 보여주고

있다

재경거진초교 37회 기수모임

(기수회장 차진태 사진)은 지난

24일 모교를 찾아 9명에게 20만

원씩 총 180만원의 장학금을 전

달하고 고향과 모교발전을 기원

했다

서울에서 도로공사 관련 장비

임대업을 하고 있는 차진태(56

사진) 기수회장은 ldquo어느덧 나이

도 중년으로 접어들었는데 고향

과 모교를 위해 한 것이 하나도 없

다는 안타까움이 들어 친구들이

조금씩 모아 후배들에게 장학금

을 주고 있다rdquo며 ldquo참여해 주는 동

기들에게 너무 고맙다rdquo고 말했다

이들은 지난 2008년부터 매년

10명의 후배들에게 총 200만원

의 장학금을 전

달해 왔으며 올

해는 경기 침체

로 9명을 지원

했다 최근에는

일부 고향동문

들도 함께 참여하고 있다

차 회장은 ldquo시작은 선임 기수회

장부터 시작됐지만 앞으로도 끊

이지 않고 지속적으로 모교 후배

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겠다rdquo며

ldquo비록 몸은 떨어져 있어도 모교

를 빛내는 거진초교 37회가 되도

록 열심히 살아가겠다rdquo고 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은솔로타리클럽(회장 이정

용)은 지난 18일 속초시장실

을 찾아 홀로 노인들의 따뜻

한 겨울나기를 위해 내의 150

벌(500만원 상당)을 기증했

은솔로타리클럽은 지난 10

월 31일 연 일일찻집 수익금

으로 내의를 마련했다

은솔로타리클럽은 매주 목

요일 국수쉼터에서 정기봉사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장

애인 및 다문화가정 미혼모

가정 및 아동시설 등에 의류

의약품 장학금 등을 전달하

고 있다 이우철 기자

연말연시를 맞아 관내 각 단체

로부터 양양군 인재육성장학기

금 기탁이 잇따르고 있다

양양군청 및 농협 재직 강릉제

일고동문회(회장 정의순)는 지난

26일 양양군청을 찾아 정상철 군

수에게 장학금 100만원을 기탁

했다 앞서 자유총연맹 양양군지

회(회장 정준화)와 포순이 봉사단

원들은 지난 24일 정 군수를 방문

해 장학금 200만원을 전달했으

며 양양군표고버섯연구모임회

(회장 조오행)도 23일 인재육성

장학기금 100만원을 기탁했다

또 현북면 기관단체장 모임인

하조회와 양양축산양동영농조합

법인(대표 유정학)도 지난 19일

양양군을 방문해 정상철 양양군

수에게 인재육성장학기금 100만

원씩을 기탁했다 김주현 기자

(사)한국미술협회 속초지부

(지부장 박동국)가 지난 20일

속초청해학교에서 재학생 박

은서(19 지체장애1급) 양에게

장학금 30만원을 전달했다

미술협회는 지난 10월 30일

부터 11월 14일까지 노학동

설악문화센터에서 lsquo2013 사

랑 나눔 자선미술전rsquo을 열고

수익금 일부를 박 양에게 전

했다

박 양은 속초청해학교가 개

교 이래 처음 배출한 대학 합

격생으로 입학사정관제로 한

국복지대학교 재활복지과에

합격했으나 어려운 형편으로

인해 등록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장애인 역량강화 프로그램 수강생 작품전

속초시지장협 서예middot미술middot천연비누 등 100여점 전시

재경거진초교 37회 동문들 모교 사랑

민주연합노조속초지부 무료급식소에 성금 전달

양양군 인재육성장학기금 기탁 잇따라

강릉제일고동문회middot자총middot표고연구회middot하조회middot축산양동법인

미협속초지부 장학금 전달

대학 합격한 청해학교 박은서 양

은솔로타리클럽 홀로노인에 내의 전달

매년 후배들에 장학금 전달

한 장애인이 전시회를 찾은 방문객에게 자신의 작품을 설명하고 있다

엄동호 지부장이 까리따스 나눔의 집 수녀에게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은솔로타리클럽이 지난 18일 속초시청을 방문해 내의 150벌을 기증했다

정준화 자유총연맹 양양군지회장이 정상철 양양군수에게 인재육성장학기금 200만원을 기탁하고 있다

재경양양군민회(회장 김천수)

가 연말연시를 맞아 고향의 어려

운 이웃들에게 사랑의 연탄 3만

장을 지원했다

김천수 재경양양군민회장은 지

난 23일 오전 11시 군청광장에서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금한 적립

금으로 사랑의 연탄 3만장을 정

상철 양양군수에게 기탁했다

재경회원들은 지난 12월초부터

1300여명의 회원을 대상으로 사

랑의 연탄보내기 캠페인을 벌여

지난 20일까지 200여명으로부터

1559만원을 모금 이날 회장단

등 15명이 양양군을 방문해 연탄

3만장을 양양군자원봉사센터 연

탄은행에 전달했다

재경회원들은 이날 양양읍 내

곡리(최만규)와 서면 장승리(김삼

봉) 현남면 남애리(이상봉) 3가구

에 연탄 각 200장씩 600장을 직

접 전달했다

재경양양군민회는 지난 2011

년 12월 해오름포럼(회장 오강

현)을 결성해 분기별로 지역현안

에 대한 설명을 듣고 인적 네트워

크를 통한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주요 출향인과 수도권 대학

에 재학 중인 지역 학생을 1대1

결연을 통해 후원하는 멘토-멘

티제를 운영하는 등 그동안 지역

과 끈끈한 유대관계를 맺어왔다

김천수 재경군민회장은 ldquo올해

처음으로 실시한 따뜻한 사랑나

누기 행사에 많은 출향인들이 함

께해 더욱 의미가 깊고 앞으로도

지역과 연계한 다양한 사업들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rdquo고 밝혔

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재경양양군민회 고향에 연탄 3만장 기탁

회원들 성금 모아 마련hellip지난 23일 군청광장서 전달

김천수 재경양양군민회장이 정상철 양양군수에게 사랑의 연탄 3만장을 기탁하고 있다

단체28 2013년 12월 30일 1136호

고성지역 농협들이 연말을

맞아 어려운 가정 및 복지시

설에 다양한 물품을 지원했

농협 고성군지부(지부장 노

현화)는 농협중앙회 지원을

받아 지난 20일과 26일 현내

면 배봉리 윤혜경(베트남 출

신) 씨와 토성면 인흥리 남도

티구잉(베트남) 씨 등의 다문

화 가정을 방문해 120만원 상

당의 송아지 1마리씩을 전달

했다

농협 고성군지부는 다문화

가정에 꿈과 희망을 주기 위

해 해마다 송아지를 기증하고

있다

노현화 지부장은 ldquo다문화가

정이 희망송아지를 키우며 미

래의 부농을 설계하고 꿈과

희망을 함께 키워가길 기원한

다rdquo고 했다

농협 군지부는 지난 23일 대

한적십자사 군지회를 방문해

쌀 10kg 25포대를 전달했다

토성농협(조합장 김명한)은

지난 23일 까리따스 노인복지

센터와 요양원 꿈동산과 재

미난 아동센터 유심복지원

봉포와 아야진 어촌계 등을

찾아 라면과 쌀 떡 사탕 귤

등 325만원 상당의 물품을 전

달하고 따뜻한 겨울나기를 기

원했다

이어 금강농협도 지난 23일

부터 24일까지 간성지역 29

개소 죽왕 18개소 등 총 47개

소의 경로당을 돌며 쌀 20kg 1

포대와 국수 3kg 1박스씩 총

4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

했다

김명한 조합장은 ldquo십시일반

서로가 조금씩 도와가며 행복

한 지역만들기에 나서길 바란

다rdquo고 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노학동주민자치위원회는 지난 23일 속초시근로자종합복지관 대강당에서 lsquo노학동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전시middot발표 및 수료식rsquo을 가졌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영북지역을 사랑하는 사람들

(수석부회장 이병욱)은 지난 27일 어려운 이웃 3가정에 연탄 1000장과 쌀 라면 등을 전달하는 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강석원 강원개발 대표가 지난 26일 고성군청을 방문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써 달라며 성금 1000만원을 기탁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속초YWCA(회장 이행재)는 지난 24일 이희호

김대중 평화센터 이사장이 한국YWCA연합회의 한국여성지도자 대상을 수상해 받은 상금 1000만원으로 구입한 물품의 일부인 20kg 쌀14포를 구입해 영랑동주민센터에 전달했다 앞서 22일에는 속초연탄은행에 1000장의 연탄을 기증했다 이우철 기자

고성 공현진초교(교장 전현철) 전교생은 지난 11월 왕곡마을축제의lsquo방과후 학교 경진대회rsquo대상 수상금으로연탄 600장을 구입해 지난 23일 마을 노인 2가정에 배달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양양우체국(국장 임근순) 우

정봉사단은 지난 22일 연말연시를 맞아 양양읍 연창리와 월리에 사는 어려운 가정에 200장씩 총 400장의 연탄을 전달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연말을 맞아 속초연탄은행(대

표 김상복)에 후원의 손길이 이어

졌다

속초고등학교총동창회는 지난

14일 마레몬스호텔에서 가진 lsquo개

교 61주년 속고인의 밤 기념식 및

재단법인 속초고등학교총동창회

장학문화재단 창립식rsquo에서 기증

한 연탄 4000장과 쌀 화환으로

모인 쌀 200kg을 연탄은행에 기

증했다

지난 21일 중앙초등학교 어린

이 임원들은 바자회로 모은 연탄

232장을 연탄은행에 전달하고

노학동자율방범대와 함께 설악

동 10가정에 2000장의 연탄을 배

달했다

같은 날 우리은행 속초지점도

연탄은행을 찾아 연탄 1000장을

기증했으며 속초양양교육지원

청 영재교육원 학생들은 연탄

800장을 기증했다 우리은행과

영재교육원 학생들은 이날 금호

동 5가정에 연탄 1500장을 배달

했다

22일에는 속초하나님의교회

성도들이 연탄은행에 연탄 2000

장을 기증하고 청호동과 조양동

7가정에 2000장의 연탄을 배달

했다 속초소셜커머스도 이날

3000장을 기증하고 청호동 8가

정에 1500장을 배달했다

이어 24일 보금자리봉사회가

연탄 1000장을 기증하고 영랑동

10가정에 연탄 2000장을 배달했

으며 25일에는 속초성결교회가

사랑의 저금통 동전 모으기를 통

해 모은 연탄 1만장을 연탄은행

에 기탁했다 26일에는 한국농촌

공사 영북지사가 연탄 1000장 기

증과 함께 대포동 5가정에 연탄

1200장을 한국전력공사속초지

사도 연탄 1000장을 기증하고 영

랑동 8가정에 2000장의 연탄을

배달했다 이우철 기자

lt2013년 12월 19일~26일 후원 현황gt연탄 속초성결교회 성도일동 10000장 속초고등학교총동창회 4000장 유종완 4000장 속초소셜커머스 회원일동 3000장 신재성(명성전기) 2000장

정진용치과 2000장 속초하나님의교회 성도일동 2000장 최병인내과 2000장 한국전력공사 속초지사 1000장 한국농어촌공사 영북지사 1000장 우리은행 1000장 속초양양교육지원청 부설 영재교육원 797장 제102기갑여단기갑수색중대 700장 전정선(한신포차) 600장 중앙초등학교 임원 232장 교동초등학교 4학년 1반 232장 교동초등학교 4학년 3반 205장 이요균 200장손재원 100장 전수복 100장 김만중 40장 이춘실 20장 총 3만5266장 쌀 속초고등학교총동창회 200kg 후원 연탄 1구좌 100장 5만원쌀 1구좌10kg2만4000원 농협(251-01-357994)국민은행(304101-04-242804)우리은행(1006-901-274655)중소기업은행평생계좌(033-632-0122)신한은행(100-025-962932) 예금주 속초연탄은행 문의 및 자원봉사 신청 033)632-0122 홈페이지 httpwwwsokchobankcom

권영기 속초성결교회 담임목사가 지난 25일 성탄예배를 마친 뒤 김상복 속초연탄은행 대표에게 1만장의 연탄 구입 기금을 전달했다

속초하나님의교회 성도들이 지난 22일 청호동과 조양동 7가정에 연탄 2000장을 배달했다

농협 고성군지부가 지난 26일 토성면 인흥리의 남도티구잉 씨 가정을 방문해 송아지 1마리를 전달했다

속초YWCA 쌀middot연탄 기증

노학동주민자치센터 수강생 전시 middot발표회

공현진초교 마을 노인가정에 연탄 전달

영북을 사랑하는 사람들 연탄배달

양양우체국 우정봉사단 연탄 전달

강석원 강원개발 대표 성금 1천만원 전달

(주)설악신문사middot속초연탄은행 공동 캠페인-어려운 이웃에게 연탄을 보냅시다

연말 맞아 연탄 후원 잇따라hellip속초성결교회 1만장 기증

농협고성군지부 다문화가정에 송아지 기증

토성middot금강농협 복지시설에 쌀 등 생필품 전달

지난 12월 19일 목요일 오후 5시 속초

교육문화관에서 lsquo진로middot진학 상담 자문

위원 워크숍 및 위촉식rsquo이 열렸다 전문

직종에 종사하시는 분들과 해당 기관들

이 우리 지역 학생과 학부모들을 대상으

로 1대1 상담을 진행하기 위한 준비 모임

이었다 lsquo공무원 교사 언론인 예술인

스포츠 전문가 시민운동가 작가 법조

인 의약전문가 군인 IT 전문가 자동차

전문가 공기업 세무사 문화기획전문가

학예사 헤어디자이너 사서rsquo 등 40여개

에 이르는 다양한 직업군으로 구성되었

다 물질적 금전적 대가를 바라지 않는

교육기부 차원의 봉사이기에 더욱 의미

가 깊다 지역의 어려운 교육 환경을 이해

하고 자신들의 바쁜 생업 일정 및 여가시

간을 쪼개 지역 선배들이 후배들을 위한

진로 코칭(Coaching)에 자발적으로 나선

것이다 전문가 집단이 상시적으로 학부

모middot학생을 대상으로 한 1대1 상담프로

그램은 강원지역 넓게는 전국에서 처음

일 것이다 lsquo마을 교육 공동체의 아름다

운 그리고 따뜻한 동행rsquo이 시작되는 순

간이었다

이 프로그램을 위해 몇 달 동안 평소 알

고 지내던 지인을 중심으로 제도의 취지

및 필요성에 대해 설명하며 인력풀을 구

성해나갔다 사전에 지역 일선 학교 선생

님들의 도움으로 학생들의 장래 희망 직

업군 중 지역 환경에 맞는 공통분모를 취

합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해당 직업군에

종사하시는 분들을 일일이 찾아가 만났

다 다들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텐데 적극

적인 참여를 약속하며 기꺼이 동참해주

셨다 물론 바쁘다며 혹은 관심이 없다며

다 듣기도 전에 문전에서 잡상인 취급을

받은 적도 있었다 손님인 줄 알고 처음에

는 반가운 표정과 음성으로 대하다가 설

명이 시작되자마자 차가운 표정으로 외

면하며 눈길을 진짜 손님()에게로 두던

어느 한 분의 모습은 요즘 한창 인기 중인

한 방송사의 TV 개그 프로그램 장면과

흡사해 지금도 생각하면 절로 웃음이 나

온다

근 10여 년 동안 강원지역 학부모 및

학생을 대상으로 한 진학 관련 설명회를

다녔다 강연 말미 질의middot응답시간에 항

상 접하게 되는 단골 질문 중 하나는 lsquo우

리 아이는 아직 장래 희망이 없어요rsquo 혹

은 lsquo우리 아이는 00 직업군에 관심이 많

은데 지금부터 무엇을 준비하면 되나

요rsquo 등이다 특히 유치원 초등학교 등

lsquo낮은 학교급별lsquo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더욱 그러하다 그만큼 자녀의 진로에 대

한 방향성에 부모들은 어려워하고 갈증

을 느낀다

서울 수도권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정보접근성이 취약한 강원도에서는 춘

천 원주 강릉 등 비교적 큰 도시를 제외

한 대부분의 작은 지역은 학생들 본인에

게 맞는 진로설정을 위한 인프라가 더욱

절실하다 이들 세 도시는 그래도 각종

단체가 주관하는 진로 및 진학 관련 설

명회가 수시로 열리는 곳이다 참가를

원하는 주변 작은 지역의 학생들이나 학

부모들은 경제적 지출을 포함한 장거리

이동의 수고를 감내해야 하는 등의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다 이러한 환경이 지

속된다면 교육의 양극화는 더욱 심화될

것이다

다행스러운 것은 최근 몇 년 사이에 강

원도교육청이 lsquo작은 학교 희망 만들기rsquo

lsquo행복더하기 학교rsquo 등의 정책을 통해 일

선 학교에서 lsquo진로 체험rsquo lsquo토론식 수업rsquo

등을 진행하며 lsquo모두가 행복한 학교 만들

기rsquo를 위한 공교육 책무성을 위해 노력하

고 있다는 점이다 2014년 역점사업에도

역시 lsquo진로 진학 교육 강화rsquo가 자리 잡고

있다

우리의 아이들이 본인의 재능과 적성

에 맞는 학습과 다양한 체험을 통해 진학

을 하고 사회에서 즐겁게 일을 하며 행복

해 한다면 이것이 바로 부모와 지역이 바

라는 인재상이며 이번에 발족한 lsquo진로middot

진학 상담 전문위원rsquo 모두의 바람이기도

하다

속초(고성middot양양middot인제)상공회의소 회 원 기 업 탐 방

양양주류합동상사는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기업체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양양주류합동상사

대표이사 박 춘 섭(속초상공회의소 자문위원)

bull주소 215-805) 강원 양양군 양양읍 서문리 178 bullTEL 033-672-8949 bullFAX 033-672-8959

박춘섭 대표이사 경력사항

4대 기업경영 이념

lsquo양양주류합동상사rsquo 만의 특징87세 고령의 CEO가 운영하는 양양주류합동상사는 3대가 가업을 이어받아 운영하고 있는 지역 토착기업으로 박춘섭 대표이사는 1977년 7월 회사창립 이후 자가용을 이용하지 않고 시내버스와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기업경영활동을 하였으며 현재에도 사회에 기여하는 기업체로 거듭나기 위해 지역사회에 헌신하며 여러 분야에서 활동 중에 있다

우 217-807 강원도 속초시 중앙로 121 (금호동 동제약국 3층) TEL 033-633-2564 FAX 033-631-6977httpsokchoccikorchamnet E-mail sokchokorchamnet 페이스북 facebookcomsokchocci 트위터 twittercomsokchocci

bull성균관 유도회 양양군지부 회장 bull강원도 의용소방대 연합회 부회장 bull양양중middot고등학교 육성회장

bull국제로타리 제365지구 양양클럽 회장 bull대한궁도협회 양양군 궁도회장 bull양양군 축구협회 회장

bull국민훈장 동백장(사회봉사부문)수상 (19851101) bull장관middot도지사middot경찰국장 수상 외 각계로부터 수상(총 80여건)

愛 조금 더 사랑하라 德 조금 더 나누어라

樂 조금 더 즐겨라 忍 조금 더 참아라

2013년 12월 30일 1136호29

아름다운 그리고 따뜻한 교육동행(敎育同行)

양용석 강원도교직원수련원장교육학 박사(영어 전공)

5급 전보 남순일 속초북부권개발사업소장(대포항개발사업소장) 이맹섭 건설과장(안전재난산림과장) 김해수 안전재난산림과장(환경자원사업소장) 이창우 환경자원사업소장(건설과장)6급 전보 한홍제 속초시정보스포츠센터소장(도시계획담당) 조상수 도시계획담당(안전총괄담당) 김상희 안전총괄담당(법무통계담당) 노화숙 법무통계담당(마케팅지원담당) 정순남마케팅지원담당(농공단지관리TF팀장) 심재경농공단지관리TF팀장(건설과) 고재홍 대포항관리담당(대포항개발사업소 관리담당) 탁은순 자치행정과(행사유치담당) 장봉주 행사유치담당(환동해물류담당) 김두령 환동해물류담당(대포동 주무담당) 송태영 대포동 주무담당(자치행정과) 윤성호 자치행정과(환경지도담당) 함재균 환경지도담당(설악동재개발추진단 사업운영담당) 김교남 설악동재개발추진단 사업운영

담당(건설행정담당) 김한기 건설행정담당(주민생활지원실 기획조정담당) 임명분 주민생활지원실 기획조정담당(희망복지지원담당) 김승호희망복지지원담당(생활지원담당) 박정숙 생활지원담당(자치행정과) 김수근 자치행정과(노학동 주민생활지원담당) 강연화 노학동 주민생활지원담당(자치행정과) 황남용 속초북부권개발사업소 사업관리담당(기획감사실) 최은숙 속초북부권개발사업소 시설TF팀장(주택담당) 원철호 주택담당(대포항개발사업소 개발담당) 김철남 수질시험담당(환경관리담당) 이광수 환경자원사업소 환경관리담당(수질시험담당) 송성애동명동 사회복지TF팀장(주민생활지원실)7급 이하 양선재 건설과(주민생활지원실) 이금선 주민생활지원실(자치행정과) 최충근 기획감사실(관광과) 이창덕 관광과(기획감사실)이오현 기획감사실(대포항개발사업소) 이영

미 주민생활지원실(동명동) 유돈주 해양수산과(대포항개발사업소) 한대희 해양수산과(대포항개발사업소) 최근민 해양수산과(대포항개발사업소middot승진) 이연숙 자치행정과(주민생활지원실) 백근영 여성가족과(주민생활지원실) 최미정 주민생활지원실(여성가족과) 장은영 교통행정과(기획감사실) 정태균 기획감사실(희망일자리추진과) 박정우 희망일자리추진과(속초항물류사업소) 이근영 속초항물류사업소(관광과middot승진) 김만수 속초시정보스포츠센터(문화체육과) 이수정 문화체육과(자치행정과middot승진) 한옥녀 자치행정과(동명동) 최진아 동명동(여성가족과middot승진) 이경혜 여성가족과(대포항개발사업소) 김정환 속초시정보스포츠센터(인제군) 이상원 속초시정보스포츠센터(수질환경사업소)김건중 수질환경사업소(영랑동) 박용원 영랑동(회계과middot승진) 김성민 속초북부권개발사업소(설악동재개발추진단middot승진) 이수정 설악동재개발추진단(문화체육과) 김춘미 문화체육과

(해양수산과) 황란희 속초북부권개발사업소(보건소) 김도연 여성가족과(민원봉사과) 최수형민원봉사과(여성가족과) 허종우 강원도 전출(환경보호과) 임수지 환경보호과(세무과 middot승진)이지혜 세무과(여성가족과) 김남범 문화체육과(환경자원사업소) 이정선 환경자원사업소(문화체육과) 김성훈 기획감사실(승진) 박보영자치행정과(승진) 손인호 도시디자인과(승진)박용문 안전재난산림과(승진) 김요한 관광과(승진) 최경은 도시디자인과(승진) 황병록 도시디자인과(승진) 손동성 상수도사업소(승진)최영철 안전재난산림과(승진) 차민철 회계과(승진) 전준표 속초시박물관(승진)실무수습 박은정 보건소 이형주 자치행정과 김가현 여성가족과 홍영은 수질환경사업소 이길희 교동 박은주 조양동 김은실 주민생활지원실 신승환 영랑동 김미옥 동명동 조영빈 대포동 김성수 해양수산과

이상 12월 30일자

속초시 인사발령 현황 (괄호 안은 전직)

광고30 2013년 12월 30일 1136호

요즘 소통과 불통에 대한 이야

기들을 자주 듣는다 올해의 단어

로 소통이나 불통을 꼽는다고 해

도 별 이의가 없지 않을까 싶다

릴레이처럼 이어지고 있는 안녕

하지 못하다는 자기 반성적인 대

자보의 행렬도 우리 사회가 얼마

나 소통에 둔감한지를 비판하는

한 측면이라는 생각이 든다

어린 시절 모든 아이들이 읽었

을 법한 동화 lt백설공주gt에는 여

러 가지 재밌는 상징들이 등장한

다 악독한 계모 왕비 선한 공주

일곱 난장이 독이 든 사과 멋있

고 용감한 왕자의 입맞춤 등의

이미지들은 영화나 드라마에 자

주 이용되는 단골 소재이다 그

러나 무엇보다 흥미진진했던 상

징은 왕비의 거울이 아니었을까

생각해 보면 백설공주 이야기에

왕비의 거울이 빠졌다면 동화는

훨씬 재미없는 이야기가 되고 말

았을 것이다

ldquo거울아 거울아 이 세상에서

누가 제일 예쁘지rdquo라고 묻는 목

소리 우아하지만 조금 톤이 낮

으면서도 오로지 대답에만 집중

되어 있을 것 같은 목소리 설레

임과 흥분 교활함과 권위의 독

기가 깔려있을 것 같은 왕비의

목소리를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아이들은 입 안의 침이 마르며

동화의 세상 속으로 끌려 들어갔

을 것이다

다 알다시피 이야기는 왕자와

공주의 행복한 결말로 끝난다

책을 덮고도 아이들의 마음 한쪽

에 행복감이 오랫동안 남아있었

을 것이다 그러나 내가 어른이

되어서 아이들에게 백설공주 이

야기를 읽어주었을 때 떠오른 생

각은 좀 다른 것이었다 왜 왕비

는 거울에게 매번 같은 질문만

했을까 ldquo네 왕비님이 이 세상에

서 제일 예쁜 사람입니다rdquo라는

매번 같은 대답을 듣는 것이 행

복해서 왕비는 외모 지상주의

자였나 하는 의문들이 떠올랐

던 경험이 있다

동화로 만나는 사회학 lt백설공

주는 왜 자꾸 문을 열어주었을까

gt라는 책의 저자 박현희는 왕비

는 오로지 거울에게 관계의 모든

것을 걸었던 것이라고 말한다

왕비라는 지위는 권력의 자리이

지만 덧없는 자리이기도 한 것이

어서 왕의 마음이 자신에게서 돌

아서지 않도록 자신의 아름다움

을 가꾸어야 했을 것이며 매번

거울을 통해 그 사실을 확인하는

것이 왕비에게 얼마나 큰 위안이

되었을지 짐작할 수 있다는 것이

다 그러니 당연하게도 백설공주

가 이 세상에서 제일 예쁘다는

답변을 듣는 순간 왕비의 불행은

시작될 수밖에

나는 왕비와 거울과의 관계에

서 소통이 아닌 불통을 읽어낸

다 왕비는 끊임없이 자신은 세

상과 소통하려 했다고 말할지 모

르지만 그 소통의 방법은 적절

하지 못했으며 진정 왕비가 듣고

싶었던 답변은 오로지 한 가지뿐

이었으므로 이미 소통은 불가능

한 것이었다 현재 우리 사회의

소통의 모습도 이런 것이 아닐

까 다들 소통을 외치지만 나를

넘어서지 못하는 관계망 속에서

정해진 답만을 듣고 싶은 것이

우리들 소통의 실상이 아닐까

2013년 한 해가 저물어가고 있

다 우리는 무엇으로 2013년을

기억하게 될까 잠시 생각해 본

다 가을 단풍이 채 지기도 전 몰

아닥친 올 겨울 추위가 세상을

얼어붙게 만들고 있다 세상 돌

아가는 모양새도 하 수상하여 실

제 느끼는 체감온도는 더 떨어지

는 듯하다

lsquo응답하라 1994rsquo 를 가끔 보고

있다 올 해 대학교 1학년인 아들

녀석은 자신이 태어난 해를 다루

고 있는 이 드라마를 좋아해서

내게도 보라고 말할 정도이다

그 해가 기상관측 이래 최고의

무더위가 있었으며 그 더위 속

에서 자신이 태어났다는 사실을

신기해했다 만약 시간이 흘러

lsquo응답하라 2013rsquo이 드라마나 영

화로 만들어진다면 어떤 이야기

들이 화제를 이루게 될까 국정

원 선거 개입 사건이나 노사정

문제 등 사람들마다 안녕하지 못

한 이유는 다양할 것이다 이제

곧 과거가 되어버릴 안녕하지 못

한 현재를 기억하는 것 우리가

그나마 따뜻하게 미래의 안녕을

다져가는 한 시작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하고 생각해본다

2013년 12월 30일 1136호31

사설

middot창간이념 지역사회의 밑돌 지방문화의 활성화생활정보의 전달 주민을 위한 신문

middot발행middot편집인 박명종 middot사장 고영진 middot편집국장 장재환middot인쇄처 대인프린테크middot편집 광고국 tel 033 636-2222 fax 033 636-2227middot등록번호 1990 3 16 강원 다 01008middot구독료 월 4000원 1년 48000원

본지는 신문윤리강령 및 주간신문윤리 실천요강을 준수한다

설악신문 1990년 5월28일 창간 1992 6 12 제3종 우편물(가)인가

꿈과 희망으로 열었던 2013년 계사년이 저물고 있다 올

해는 박근혜 정부의 출범과 함께 개성공단 정상화에 이어

남북 이산가족 상봉 금강산관광 재개 등이 실현되는 듯 했

으나 남북관계가 다시 얼어붙으면서 설악권 주민들에게

깊은 실망감을 안겨줬다 현재의 남북 상황으로는 금강산

관광 재개가 요원하기만 해 한 해를 보내는 지역주민들의

마음은 무겁기만 하다

이런 가운데 2년 6개월여 동안 중단됐던 속초~러시아 자

루비노(블라디보스톡)~훈춘 국제항로가 재개된 것은 참으

로 반가운 일이다 이에 따라 설악권은 중국과 러시아 동북

지역과 인적middot경제적 교류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지난 3

월 19일 운항이 재개된 후 평균 한 항차당 200명의 승객이

이용해 당초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lsquo한ㆍ러간 단기 비

자(사증) 면제 협정rsquo에 따라 내년부터 단기 관광객들의 비

자발급 비용이 면제되면 올해보다는 항로 이용객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양양국제공항은 첫 국제

선 정기노선인 상하이 노선을 비롯해 중국과 다양한 노선

이 개설되면서 개항 후 국제선이 가장 활발하게 운항되고

있다 더욱이 내년 4월1일부터는 중국 22개 도시와 하늘길

이 열려 국제공항의 위상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어 설악권에 새로운 희망을 불어넣어주고 있다

그렇지만 바닷길이든 하늘길이든 안정을 찾기에는 아직

갈 길이 멀다 지역경제 침체도 더욱 심화되고 있고 먹고

살기가 힘들어져 갈수록 인구는 줄고 있다 국가적으로도

경제민주화 남북관계 개선 교육 개혁 사회복지 확대 등 현

안이 산적해 있다 또 한해를 보내며 낙담과 실망을 뒤로하

고 사회 곳곳에 심화되는 양극화를 넘어 서로 어깨를 기대

며 살아가는 건강한 공동체 회복에 대한 바람을 가슴에 품

고 새해로 달려 나갈 준비를 하자

건강한 공동체를 향해 달려가자

거울아 거울아

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범죄피해자지원센터에서는

상담 지원 전화상담 면접상담 방문(출장)상담

의료 지원 협력병원 진료시 감면혜택 의료지원

법률 지원 수사기관 법정동행 정보제공

경제적지원 범죄피해로 인한 생계곤란자 경제적 지원 학자금지원 취업알선

센터 위치 강원도 속초시 중앙로 209호 1층 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 범죄피해자지원센터

연 락 처 상담전화 033-638-1111

대표전화 1577-1295

백미주 소설가middot양양여중 교사

32 2013년 12월 30일 1136호광고

Page 13: 속초 LNG도시가스 31일 첫 공급 - soraknews.co.krsoraknews.co.kr/pdf/1136.pdf지구를 자연휴양 체험형 여가·휴식공간 및 환동 해 국제관광 거점으로

광고 132013년 12월 30일 1136호

middot프리랜서 기자가 만난 사람middot사람들

middot시민기자 공동취재

middot설악 휴게실

동화작가 겸 웹툰 프로듀서 황재오 씨 15면

사랑을 실천하는 행복바이러스 16~17면

속초고등학교총동창회 장학문화재단 박충근 이사장 18면

시민기자가 만난 사람 조각가 신동진

공간에 대한 남다른 시각 가진 조각가의 개인 공간 lsquo집rsquo

우리지역의 대표적인 조각가이면서 현

재 교직에 몸담고 있는 신동진 작가의 집

을 찾았다 공간과 사물 재료에 대한 이

해와 탐구가 남다른 조각가가 집을 지었

다니 호기심이 발동했다 아니나 다를까

현관 바닥에 타일 하나를 고르기 위해 서

울에 서너번을 다녀왔다는 지인의 말에

lsquo이거다rsquo 싶어 단숨에 약속을 잡고 달려

갔다

신동진 작가는 현재 설악고등학교에서

미술교사로 재직 중이며 동시에 조각가

로 활동 중이다 청년시절 대한민국미술

대전에 입상한 바 있는 그의 대표적인 작

품으로는 속초 이마트의 lsquo남성 흉부상rsquo

대포동 해변의 lsquo바다와 연인들rsquo 공동제

작한 설악해맞이공원 해변의 lsquo인어연인

상rsquo 등이 있다 특히 그의 작품들은 조형

물에 공간을 부여함으로써 작품의 공간

적 시간적 관점을 넓혀 과거와 현재의 조

화 자연과 조형물의 조합을 이뤄낸다는

평을 듣고 있다 신 작가의 관점과 고집으

로 만들어진 집 그 안에 담긴 애정과 그

동안에 보여준 작품 세계의 단면을 들여

다보고 싶었다

단열 고려한 단층의 아늑한 집

고성군 토성면에 위치한 작가의 집은

30평 남짓의 주택과 25평의 작업실 두

채로 구성된 단층의 아담한 집이었다 마

당에는 작게 텃밭이 있고 한 편엔 구도라

도 맞춘 듯 주택과 똑같은 모양의 개집 두

개가 나란히 놓여 있었다 가족이 거주하

는 주택은 남서향으로 거실을 통한 베란

다가 정면에 위치하고 독특하게 현관이

건물 뒤편에 있었다 전체적으로 외관상

창이 크고 많아 전망이 기대되는 집이다

ldquo특별할 것은 없습니다 살면서 소박하

게 가족이 편히 머물 수 있는 나만의 집

하나 같고 싶었는데 직장생활을 하고 아

이들을 키우다보니 조금씩 미뤄지다 이

제야 짓게 된 것 뿐이죠 다만 조각을 하

는 사람으로서 집을 지을 때 작업실 하나

는 있었으면 하는 바람은 늘 갖고 있었습

니다rdquo

신 작가는 대수롭지 않게 말하지만 집

을 지어 본 사람이라면 자신의 맘에 쏙 들

게 집을 짓는 다는 게 쉽지 않다는 걸 잘

알 것이다 작가는 평소 미니어처 형태의

구상도를 다양하게 제작해 보면서 실평

수에 비해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강소주택으로 집을 짓기로 했다 특별히

봄 가을이 짧고 겨울이 긴 영동지역의 기

후를 고려해 채광시간이 가장 긴 남서향

을 선택하고 북방식을 적용했으며 방마

다 상호 보온할 수 있도록 겹집으로 구상

하고 외벽에는 붙박이장이나 책장을 설

치해 단열과 보온에 신경을 썼다 뿐만 아

니라 원활한 통풍과 환기를 위해 최근 시

공되고 있는 아파트의 창문과 출입문 배

치를 적용했다고 한다

아름다운 창밖 전망과 미니 갤러리

건물 뒤에 위치한 현관을 통해 집안으

로 들어가면 좌측으로 신 작가의 조각품

들이 전시되어 있다 실제 수납과 조각의

좌대역할을 할 수 있도록 높이 80cm에

맞춘 미니 갤러리장이다 상단에 간접적

으로 설치된 조명이 조각품의 견고하고

웅장한 느낌을 잘 살려주어 마치 전시회

장에 온 듯한 느낌이 들게 한다 미니 갤

러리장을 지나 신을 벗고 한 발자국 집안

으로 들어서면 오른쪽으로 작은 채광창

의 빛을 받으며 작가의 조각품 하나가 그

림처럼 놓여있다 편안하고 차분한 분위

기로 미니 갤러리장과는 또 다른 느낌이

다 조명과 채광을 이용해 다양하게 조각

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집안 구석구석에

전시공간을 마련한 작가의 손길이 느껴

졌다

이어 작가로부터 안내 받은 각각의 방

들은 그 공간마다의 특성과 생활패턴에

맞춰 창의 크기와 높이를 달리하여 다양

하고 차별화된 조망 분위기를 연출한 점

이 눈에 띄었다 안방의 경우 단열과 보

온을 위해 외벽으로 붙박이장을 놓았는

데 그 가운데로 세로의 직사각형 창이 낮

고 길게 놓여있었다 주로 좌식생활을 하

는 안방은 창문턱의 높이를 60cm로 비

교적 낮게 설치하여 앉은 자세에서도 창

밖을 볼 수 있도록 했다 반면 서재는 의

자에서 창밖을 볼 수 있도록 창문턱 높이

를 1m로 하였다 창틀로 보이는 전망이

각각의 미술작품으로 보이게 하려는 작

가의 의도가 담긴 것 같다

작가의 작업실과 향후 계획

마지막으로 작가의 작업실을 방문했

다 어느 작가의 작업실이 다 그렇겠지만

조각가의 작업실은 마치 골동품 가게나

땀 냄새가 나는 노동자의 방 같았다 흙

이나 목재를 재료로 하다보니 포대에 담

겨 쌓여진 재료들이 주는 인상 때문이라

고 생각됐다 그러나 작업실 한 편에는 작

가의 습작들이 비범한 모습으로 한 자리

를 차지하고 있었고 작업대 위에는 아직

완성되지 않은 작품들이 앙상한 형태로

놓여있었다

이곳은 하나의 작품을 만들기 위해 작

가가 많은 시간 체류하며 고뇌하고 작품

을 구상하는 장소다 들여다보는 것만으

로도 마음이 설렜다

신 작가는 ldquo한 번 손을 데면 10시간이

고 12시간이고 끝을 내야만 한다 중간부

터 다시 몰입하기란 쉽지 않기 때문rdquo이라

며 ldquo앞으로 작업실에서 많은 시간을 보낼

계획rdquo이라고 말했다

그는 인체조각을 바탕으로 단순하고 기

하학적인 공간을 추가하여 보는 이의 상

상을 담아내는 새로운 조형작업을 준비

하고 있다 작품 수량이나 제작시간에 구

애받지 않고 완성도에 치중할 생각이다

교직 은퇴 후에는 기회가 된다면 그동안

정리해온 독서 노트의 내용을 구분 정리

하여 우리나라 옛 그림의 상징과 의미 불

교 미술 읽고 느끼기 신화와 종교로 읽는

서양 미술 골동품과 문화재의 감상과 해

석 명화에 담긴 암시와 알려지지 않은 이

야기 등을 테마로 강의를 해볼 생각이다

오랫동안 준비해온 자신만의 공간에서

작가가 만들어낼 작품들을 생각하니 벌

써부터 기대가 된다

차은정 시민기자

조각가이며 현직 교사인 신동진 작가가 작업실에서 카메라를 향해 포즈를 취했다

단열과 보온이 좋고 작은 규모의 전시공간이 돋보이는 신동진 작가의 집

집안 현관에 위치한 미니 갤러리장 좌대를 높이고 조명을설치해 작품을 돋보이게 했다

신동진 작가의 작품 대포동 해변의 lsquo바다와 연인들rsquo

152013년 12월 30일 1136호

프리랜서 기자가 만난 사람middot사람들 속초출신 동화작가 겸 웹툰 프로듀서 황재오 드림 컴 어스 대표

ldquo속초는 이야기와 콘텐츠 보물창고hellip지역 이미지 웹툰으로 전달하면 대중 공감ldquo

유년시절 동네마다 흑백TV가 놓인 만

화가게가 있었다 공책에 만화를 그려 급

우들과 나눠보던 어린 만화가도 있었다

아마 속초에서 가장 컸던 만화골목은 지

금은 사라진 철둑길 속초초등학교 옆문

일대였을 것이다

세월이 흘러 이젠 웹툰(webtoon)이 대

세다 웹툰은 인터넷을 뜻하는 웹(web)과

만화를 의미하는 카툰(cartoon)을 합성한

말로 인터넷을 매개로 배포하는 만화다

단순히 만화책을 스캔(scan)해 그대로 게

재하는 게 아니라 각종 멀티미디어 효과

를 동원해 제작된 인터넷 만화를 말한다

영화 lsquo은밀하게 위대하게rsquo 총괄프로듀서

요즘은 이들 웹툰이 TV드라마나 영화

로 만들어진다 2013년 700만 관객을 동

원한 영화 lt은밀하게 위대하게gt의 원작

이 웹툰이었다 웹툰 lt은밀하게 위대하

게gt의 원작 발굴과 출판 캐릭터 프로모

션 등 제품화를 총괄한 사람이 lsquo드림 컴

어스(Dream come us)rsquo 황재오 대표(40middot

속초고 39회)이다 하나의 만화원작을 영

화 출판 캐릭터 등으로 다양하게 쓰임새

를 확장하는 게 OSMU(One Source Multi

Use) 전문 프로듀서인 황재오 대표의 역

할이다

황 대표는 중앙시장 골목에서 유년기를

보낸 lsquo황실주단rsquo 집 아들이다 속초에서

초middot중middot고를 나와 강원대 법학과를 졸

업하고 삼성그룹에 입사해 마케팅기획과

재무부서에서 근무하다 지난 2004년 퇴

사한 후 여러 가지 사업을 하다가 2009년

lt약속했으니까요gt라는 동화로 데뷔했

다 lt약속했으니까요gt는 그 해 서울어린

이도서관 선정 겨울방학 권장도서로 추

천되었다 그 뒤 lt내 친구 용기gt(콘텐츠

진흥원 차세대 지식서비스분야 우수작

선정) lt리틀 헬로우 고스트gt 같은 동화

책을 썼다

만화로는 lt모든 걸 걸었어gt(인터넷 lsquo다

음rsquo에 연재 경기소재 발굴사업 선정 작

품) lt소나기gt(인터넷 lsquo다음rsquo에 연재) lt

빚내는 청춘gt(사람 사는 이야기) 등의 작

품활동을 하고 있다

그는 또 lt은밀하게 위대하게gt 총괄프

로듀서뿐 아니라 동남아와 해외에 유명

한 네이버 lt스마일 브러시gt의 와루 작가

lt소녀 더 와일즈gt lt열아홉 스물하나gt의

제나 등 다양한 아티스트들을 발굴하고

프로듀싱 했다 영화 lt위험한 상견례gt 만

화총괄 영화 lt헬로우 고스트gt 프로모션

콘텐츠제작 등 만화를 기반으로 영화 캐

릭터 애니메이션 소설 동화 등 각 분야

에서 원작을 가지고 다양한 콘텐츠로 개

발하는 사업을 하고 있으며 1인 기업과

중소기업 멘토링을 통해 기술개발 창업

등을 도와 수십 개의 1인 기업 창업을 지

원하고 육성했다

황 대표가 운영하는 lsquo드림 컴 어스

(Dream come us)rsquo는 훈 와루 제나 등 유

명 웹툰 만화가와 작가 감독 배우 등 20

여명의 소속 아티스트와 콘텐츠제작 현

장에서 활동하는 10여명의 전문 프로듀

서를 두고 유명 중소기업이나 메이저 기

업 등과 함께 원 소스 멀티유스(One

Source Multi Use 하나의 소재를 서로 다

른 장르에 적용하여 파급효과를 노리는

마케팅 전략)사업을 실현하는 콘텐츠 그

룹이다

설악산middot바다middot시장골목 동화 배경으로

황 대표는 고향 속초가 이야기와 콘텐

츠의 보물창고라고 말한다 곰치국 알도

루묵 도치알탕 호떡 닭강정 감자옹심

이 오징어 대게 등 훌륭한 먹을거리와

실향민 설악산 바다 영랑호 등 자연환

경과 같은 소재로 할 이야기가 무궁무진

하다고 한다 황 대표는 lt약속했으니까

요gt lt내 친구 용기gt 등 동화의 배경이 속

초였고 설악산 바다 시장골목 등의 이

야기가 주를 이루기 때문에 관련 이미지

들을 원한다면 속초를 위해 제공할 수도

있다고 했다

황 대표 본인이 프로듀싱을 했던 작품

lt은밀하게 위대하게gt에 등장한 소시지

가 매출 급성장을 가져왔듯이 lt은밀하게

위대하게 2gt에서도 원작자와 속초에서

나는 먹을거리 중 뭘 넣을 수 있을까하고

함께 고민한다고 했다 지금 진행 중인

시골마을 배경작품 네이버 웹툰 lt소나

기야gt의 영화화를 위해 영화사와 협상

중인데 속초에서 촬영했으면 하는 마음

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황 대표는 특히 설악권과 관련이 있는

대중 예술인들인 lsquoDJ DOCrsquo의 정재용

lsquo꽃피는 봄이 오면rsquo을 부른 BMK 영화제

작사 lsquo더 타워 픽처스rsquo의 이수남 대표 외

갓집이 청호동인 가수 겸 배우 이승기 강

원 고성에서 유년을 보낸 김C 등이 한자

리에 모인다면 다양한 이야기 거리들이

참 많이 나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들을

한자리에 모을 수만 있다면 속초에 센세

이션이 일어날 것이며 이들이 고향에서

활동하는 아티스트와 연계된다면 그 반

응은 상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황 대표가 이런 기대를 하는 이유는 바

로 lsquo훌륭한 이야기는 콘텐츠를 융middot복합

하는 것rsquo이기 때문이리라

웹툰을 활용한 지자체 홍보 추세

미래의 소비주체인 젊은 층에 대한 관

광지 속초의 홍보가 제대로 이뤄지고 있

는 것일까 더더욱 확장되는 스마트폰 기

술에 맞춰 이미 수도권 지자체의 홍보기

법도 바뀌고 있다고 한다

황 대표는 지난 2010년 속초관련 이야

기를 웹툰에 하려고 했는데 당시 이에 대

한 인식 부족으로 방향을 틀어 현재 거주

하고 있는 부천 관련 소재 이야기인 lt모

든 걸 걸었어gt라는 작품을 했다고 털어

놨다 당시 인터넷으로 400만명 이상의

사람이 그 작품을 보았고 관련 이미지는

부천시 벽화 홍보영상 도서로 전국에 배

포되는 등 지역홍보의 우수사례로 뽑히

고 있다고 한다 경기도 광명시 남양주

시 부천시 등이 콘텐츠를 만화로 인터넷

에 유포하고 출판하는 사업을 하고 있고

경북콘텐츠진흥원은 내년 개봉될 lt신과

함께gt 주호민 작가를 섭외해 네이버 웹

툰으로 연재하고 있으며 제주도는 캐릭

터 발굴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한다

단순한 지역의 홍보기사가 아니라 사

람들에게 감동과 기쁨을 주는 우리지역

만의 이야기와 영상 이미지를 웹툰으로

전달하면 대중의 공감이 따라오고 자연

히 관광지 속초에 대한 이미지가 제고될

것이란 게 황 대표의 웹툰 사업전략이다

고향 속초서 콘텐츠 사업 하고 싶어

20~40대들이 고단한 대도시 생활을

접고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은데 마땅한

일자리가 없어 귀향하지 못하는 게 문제

다 창의력을 가진 젊은이들이 고향에 안

착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중요하다고

황 대표는 강조한다 이들이 지역문화와

먹을거리 등으로 창업할 수 있는 시스템

과 숙소 문화예술에 대한 교육 트렌드

를 읽는 강연 등의 교육과 모임 창업교

육 문화환경들이 조성돼야 젊은 도시로

미래 경쟁력을 담보할 수 있다는 생각이

황 대표는 또 시내에 젊은 사람들이 운

영하는 아기자기한 게스트하우스나 특

색 있는 음식점이 많아야 한다고 말한다

관광지 속초는 먹고 자고 보는 대중문화

가 아기자기하고 디테일해져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내년에 고향 속초에서 대중적으로

유명한 이사급 작가(lsquo은밀하게 위대하

게rsquo 훈 작가 lsquo스마일브러시rsquo의 와루 작

가)와 함께 팬 사인회나 전시회를 계획하

고 있다고 귀띔했다

황 대표가 고향에서 하고 싶은 일은 회

사가 보유한 콘텐츠로 게스트하우스와

카페 인터넷쇼핑몰과 매장을 하는 것이

다 게스트하우스에 lsquo은밀한 방rsquo lsquo위대

한 방rsquo lsquo해치지 않는 방rsquo lsquo스마일 브러

시 방rsquo lsquo내 친구 용기 방rsquo 같은 것을 두

고 친분이 있는 문화예술계 인사들을 초

청해 공연과 전시도 하고 회사가 보유한

이미지와 예술작품 고서들을 전시하고

이야기하고 싶은 문화공간도 만들고 지

역특산물을 인터넷과 매장에서 파는 일

도 해보고 싶다고 한다

그 무엇보다도 가장 하고 싶은 일은 콘

텐츠 현장의 노하우를 지역 청소년들에

게 가르쳐 지역인재를 만들어 보는 것이

라고 포부를 밝혔다

드림 컴 어스 황재오 대표

황재오 작가의 동화책에 나오는 속초중앙시장 장면이수영프리랜서 기자

행복바이러스를 가장 효과적으로 전파

하는 방법은 문화예술이다 의식주로도 해

결할 수 없는 삶의 풍요로움은 문화예술의

수혜에서 완성된다 이런 의미에서 올해 가

장 왕성한 자원봉사 활동을 펼친 봉사단체

는 lsquo풀묶음 문화나눔봉사단rsquo이다 60세 이

상 어르신으로 구성된 봉사단은 초등학교

돌봄교실이나 지역아동센터 노인복지관

등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 달

려갔다 이들이 나누는 사랑은 lsquo문화rsquo 아

이들에게는 동화구연을 하고 또래의 어르

신들과는 사물놀이나 민요 등 흥겨운 문화

예술을 나눈다

속초문화원의 어르신문화학교 출신으로

구성된 봉사단은 지난해부터 문화봉사활

동 소양교육을 받으며 실력과 마음을 닦았

다 지난 11월로 소양교육이 끝난 봉사단

어르신들은 내년부터 4월까지 더욱 다양

한 문화봉사를 위한 워크숍을 월 2회 가질

예정이다 끊임없이 담금질을 하며 다양한

문화예술을 학습하고 그 내용을 공유하는

문화자원봉사자 어르신들이야말로 행복

바이러스를 전파하는 따뜻한 삶의 전형을

보여준다 김인섭 시민기자

16 2013년 12월 30일 1136호 172013년 12월 30일 1136호

시민기자 공동취재 행복바이러스

365도의 체온으로 겨울을 따뜻하게 만드는 사람들

한해의 마지막을 마무리하는 시민기자 협동취재는 행복바이러스를 전파하는 우리 이웃의 모습이다 미용자원봉사부터 동화구연 손

뜨개질까지 자신의 능력을 활용하여 다양한 방법으로 사랑을 실천하는 이들의 모습은 큰 감동으로 다가온다 행복을 나누는 삶이란

시간의 문제가 아니라 의지의 문제임을 확인하게 만드는 삶의 모습 우리 지역이 행복공동체가 될 수 있도록 뜨거운 에너지를 나누

는 이웃의 삶을 만나 보았다 lt편집자 주gt

속초의료원 lsquo사랑터울(회장 방혁민)rsquo은 2009년 6월

병원 내 보호자가 없는 환자나 거동이 불편한 고령의 어

르신들의 세발봉사를 시작으로 만들어진 단체이다 5년

차 활동 중인 사랑터울은 점차 지역사회로 그 활동의 범

위를 확대시켜 노인 위기가정 수급자 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알차게 봉사를 하고 있다

사랑터울 회원들은 매월 둘째주 토요일 환자들의 머

리를 감겨주는 세발봉사를 하고 있으며 2012년부터 참

사랑교회 무료급식소에서 자녀들과 함께 급식봉사와

혈압 당뇨체크 등의 진료봉사도 함께 펼치고 있다

또 2009년부터 회원들의 회비와 의료원 직원 및 외부

성금을 모아 매년 3000장의 연탄을 독거노인과 수급자

가정을 추천받아 직접 배달하고 있다

4월에는 속초시자원봉사센터와 함께 럭키설악1차아

파트 경로당에서 lsquo행복한 생신잔치rsquo 음식봉사도 펼쳤

다 또 2011년부터 3년째 연말에 불우이웃 10가구를 선

정해 쌀과 김치 라면 등의 물품도 전달했으며 형편이

어려운 청소년 2명을 추천 받아 각각 60만원의 장학금

도 지급했다 사랑터울은 지난 26일 병원에서 쓸쓸하게

연말을 보내는 환자와 보호자들을 위해 송년의 밤 행사

를 열어 라인댄스 오카리나 색소폰 레크댄스 등의 재

미있는 공연을 선사했으며 다과와 크리스마스 선물로

그들을 위로하고 쾌유를 빌었다

사랑터울을 이끌고 있는 방혁민 회장은 ldquo처음 4명으

로 시작한 사랑터울이 지금은 21명으로 늘어 마음이 너

무 든든하다rdquo며 ldquo내년에도 회원들과 함께 도움의 손길

이 필요한 곳을 찾아 온정을 나누겠다rdquo고 말했다

고인선 시민기자

ldquo내 아이가 소중하듯이 다른 아이들도 소중하다는 것

을 알게 되었다rdquo는 배꼽친구들이 있다 좀 더 엄밀하게

말하자면 태어나서 처음 사귄다는 배꼽친구들의 엄마

들 이야기다 아이들을 데리고 일주일에 한 번씩 만나

아이와 엄마들이 같이 놀더니 엄마들이 더 친해져 의미

있는 일을 도모하는 친구들이 되었다 모임의 목적이었

던 갓난쟁이들은 이제 어린이집으로 매일 등원하는 어

엿한 원생들이 되었으나 그 엄마들은 모임을 계속하면

서 다른 아이들을 위해 모자 뜨기를 한다

한살림 배꼽친구 엄마들은 국제 구호개발 세이브 더

칠드런(Save the Children)에서 하는 신생아살리기 모자

뜨기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 매주 금요일 정기 모임이

면 각자가 뜨고 있는 모자와 조각이불을 가지고 모여 서

로 가르치고 도와주며 한 코 한 코 떠 나간다 손이 빠르

지 않은 것으로 보나 모자의 모양으로 보나 숙련된 솜씨

와는 거리가 멀지만 대바늘 놀리는 태도는 사뭇 꼼꼼하

고 진지하다

ldquo내 아이가 어린이집을 가게 되니 그 시간에 남는 손

으로 뜨고 있어요 그리고 뜨면서 이 모자를 쓸 아이가

어떤 아이일까 하는 생각도 해요rdquo 모임의 제일 맏언니

엄경애씨의 말이다

ldquo우리 아이가 이 모자를 누구 줄 거냐고 묻길래 상황

을 자세히 얘기해주니 그 모자를 잘 챙기더라구요rdquo 4살

아들을 둔 서수영 모임지기의 말을 듣고 보니 배꼽친구

엄마들은 좋은 일을 하면서 아이들 인성교육도 저절로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행복 바이러스다

뜨개질 하면서 좋은 맘을 가지니 엄마도 행복하고 그

엄마를 보는 아이 또한 푸근하고 행복한 바이러스에 물

드는 것이다 그런 아이는 분명 커서도 가슴 따듯한 사

람이 될 것이다 느껴본 아이는 안다 모자를 쓰게 될 아

이도 알고 모자 뜨는 걸 보고 큰 아이도 그 사랑을 안다

참 고마운 일이다

지금까지 가로 40cm 높이 15cm 크기의 모자를 7개

정도 떴고 가로 세로 15cm 크기의 조각보는 10개정도

떴다고 하는데 내년 3월 5일 마감일까지 행복한 뜨개질

따뜻한 엄마이길 바란다 김진희 시민기자

계사년이 저물어 간다 세사에 정신없이 등 떠밀리다

보니 격류에 휩쓸린 듯 벌써 여기까지 왔구나hellip 올 한해

잘 살아냈나 이 lsquo잘rsquo이라는 부사 덕에 참과 거짓의 명

제에서 조금쯤 자유로워진 2013년 객관보다는 주관을

꺼내들고 자성에 잠겨 본다

김정숙(49세) 씨 반야노인요양원에서 3년째 미용자

원봉사를 하고 있는 그녀를 만났다 혼자서는 몸조차 제

대로 가누기 힘든 거의 환자급 어르신들의 머리를 주로

다듬어 드린다 ldquo신종플루 왔을 때요 속여고동문회에

서 자원봉사자를 찾고 있었는데 할 사람이 없대요 할

수 없이 밭 두어 뙈기 열심히 일구면서 집에서 놀고 있

던() 제가 하게 된 거죠 사실 속초자원봉사센터에 등록

을 하면 봉사시간에 따라 뭔가 혜택이 주어진다는 말도

솔깃했고요rdquo 고향은 속초시 동명동 하는 일은 부동산

중개업 ldquo내 인생 최고의 로또rdquo라는 남편(김차호 미르

부동산)과 ldquo4년이나 기다리고 기다리던 끝에 준비된 엄

마로서 감격스럽게 맞이한rdquo 첫딸(고1) ldquo학교에서 있었

던 모든 일을 엄마한테 다 이야기해야 직성이 풀리는rdquo

작은 딸(중3)과 함께 조양동 쉐르빌아파트에서 ldquo늘 평화

롭고 행복하게 잘rdquo살고 있다는 그녀 보건소에서 신종

플루 예방주사 맞으러 온 사람들을 줄 세우고 안내하는

봉사를 2009년 겨울 내내 했고 그 이듬해 구제역이 왔

을 때는 방역 작업하는 사람들에게 오뎅국 끓여주는 일

을 한 동안 했다 사설요양원에서 목욕봉사도 했었는데

어쩌다 인맥이 닿아서 지금껏 반야요양원에서 미용봉

사를 하고 있다

ldquo요양원에서 전화가 오면 그 주 토요일에 보통 오전 9

시쯤 가서 오전 11시나 11시 30분쯤 끝내요 그런데 프

로미용사 몇 분도 거기서 자원봉사를 해요 저야 원래

이 일이 직업이 아니니 조금만 신심을 내면 되지만 그

분들은 움직이면 그게 다 돈이잖아요 저 같으면 그렇게

까진 못할 것 같아요 더구나 제가 남들만큼 봉사를 많

이 한 것도 아니고 보통사람들보다 쬐끔 더 했을 뿐인데

이렇게 인터뷰한다는 건 스스로 생각해도 좀 뻔뻔한 것

같아요rdquo 그렇지 않다 세상은 김정숙 씨 같이 따뜻한

그런 조그만 불씨들이 모여 훈훈해지는 거다 라고 말하

진 못했다 너무나 활기차고 대범하고 행복한 lsquo호인rsquo(본

인 말로는 lsquo편협한 호인rsquo) 앞에서 더 이상의 긴 말은 무

의미하다는 판단이 섰기 때문이다 그녀의 소망은 부럽

게도 ldquo늘 지금만 같아라rdquo이다 그런 생각이 든다 그녀

는 자신이 받은 축복(대부분 남편으로부터 온)을 자원봉

사의 형태로 조금씩 외부로 흘려보내고 있다고 주어진

시간 거의 대부분을 남편자랑으로 채우는 그녀가 내 눈

에는 한 왕국의 황후쯤 되어보였다 삶을 제대로 사랑할

줄 알기에 지켜본 누군가를 여지없이 반성하게 만드는

그런hellip 위나정 시민기자

ldquo처음 밥사랑공동체 급식봉사를 시작한 계기는 22사

단 율곡전우회 봉사활동을 왔다가 어르신들이 어머니

같이 익숙하더라고요 그때부터 매일 하다보니 벌써 6

년째 하게 됐습니다rdquo

밥사랑공동체에서 만난 한동식(71세) 씨는 청력 상실

로 상이 3급이다 부인이 옆에 없으면 외출도 어려울 정

도로 본인이 수혜를 받아야 할 형편이다 하지만 그는

ldquo의식주는 공직생활로 국가연금을 받아 해결이 되니까

사회 환원을 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자원봉사를 한다rdquo

고 말한다

나이 들어 집에만 있으면 정신적으로 위축되지만 봉

사활동을 하면 사회활동의 폭도 넓어지고 몸을 바쁘게

움직이니까 건강에도 좋다고 한다 요즘은 주위 동료들

에게도 봉사활동을 권유할 정도다 현재 밥사랑공동체

봉사활동 외에도 기쁨봉사단 자원봉사대학 10기 율곡

전우회 상이군경회 활동을 통해서도 열심히 봉사하고

있다 그래서 얼마 전 강원도지사 표창도 받았다고 한다

그의 막내 아들(35세)은 지적장애 1급이다 ldquo제 아들

도 금강장애인주간보호소에 다니며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을 받고 있으니 더 베풀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아내

도 매일 함께 봉사를 다녀요rdquo

봄부터 가을까지 텃밭에서 상추 고추 등 각종 채소를

재배해서 이웃과 나눠먹으며 계속 베풂을 실천하고 싶

다는 한동식씨 청력 상실에도 비관하지 않고 lsquo나는 행

복하다rsquo는 마음가짐으로 교회에 나가 신앙생활도 열심

히 하고 있다고 한다

그의 집 벽면은 공직생활 중 받은 대통령 표창을 비롯

해 각종 훈장과 국가유공자증 국방부장관 표창 등이 장

식하고 있다 아들과 손자들에게 자랑스러운 아버지middot

할아버지라는 걸 보여주기 위해서라며 뿌듯해 하신다

아름다운 노후를 보내는 그에게 자원봉사는 가장 자랑

스러운 표창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김미정 시민기자

행복바이러스_속초의료원 사랑터울

환자들 세발봉사에서 지역사회 봉사까지

행복바이러스_한살림 배꼽친구

따뜻한 마음으로 행복을 수놓는 뜨개질

행복바이러스_미용자원봉사자 김정숙 씨

삶을 사랑할 줄 아는 그녀의 행복 나누기

행복바이러스_자원봉사자 한동식 씨

ldquo자원봉사로 아름다운 노후 보낼 수 있어요rdquo

사랑터울이 럭키설악1차아파트 경로당 생신잔치 음식을 준비하고 있다

김정숙씨가 반야노인요양원에서 미용자원봉사를 하고 있다

밥사랑공동체에서 급식봉사를 하는 한동식 씨

한살림 배꼽친구 엄마들이 밝게 웃고 있다 왼쪽부터 양숙희 엄경애 서수영 한유리씨

행복바이러스_풀묶음 문화나눔봉사단

팔방미인 어르신들의 이웃 사랑

성암노인복지관에서 어르신들과 함께 하는 문화자원봉사단

18 2013년 12월 30일 1136호

설악 휴게실 박충근 속초고등학교총동창회 장학문화재단 이사장

ldquo모교에 대한 애정middot자부심 위해 장학재단 꼭 필요hellip1백억 기금 적립 목표rdquo

속초고등학교총동창회가 지난 14일 개

교 61주년 속고인의 밤 기념식에서 재단

법인 장학문화재단 창립식을 갖고 내년

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장학문화재단 초대 이사장을 맡은 박충

근(53 사진) 속초고총동창회장은 설악권

최초로 학교 동문회 산하 장학재단 설립

에 적극 참여해 준 동문들의 기대를 저버

리지 않기 위해 향후에는 장학재단 활동

에만 전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속초시

축구협회장으로 올해 체육부문 속초시문

화상을 수상한 박 이사장을 지난 25일 속

초시축구협회 사무실에서 만나 장학문

화재단 운영과 향후 계획에 대해 들어봤

- 초대 속초고총동창회 장학문화재단

이사장을 맡았는데

속초고동창회 장학문화재단을 건실

하게 키우는 것은 예전부터 가져왔던 생

각이에요 여건이 된다면 장학문화재단

에만 몰두하고 싶은 것이 솔직한 마음입

니다 한 사람이 여러 직책을 맡아 일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봐요 한 가지 일에 힘

을 쏟아 부어도 될까 말까한데 여러 일을

신경 쓰면서 어떻게 일을 잘 할 수 있겠어

요 축구협회도 이달로 임기가 끝나고 총

동창회도 내년 5월까지가 임깁니다 차

기 축구협회를 맡겠다는 인물이 선뜻 나

서지 않아 고민입니다

- 장학문화재단에 애착을 갖는 이유

동문들이 모교에 대한 애정과 자부심

을 갖길 바랐어요 경기고등학교가 수백

억원이나 되는 장학기금을 보유한 거대

한 동문장학재단을 갖고 있는데 그 엄청

난 결집력이 부럽더라고요 경기고 출신

이라는 명함 하나만으로도 그들은 큰 자

부심을 갖고 있어요 속초고 출신이라는

나름의 자부심을 가진 한 사람으로서 우

리 학교도 그 어느 학교 못지않게 결집할

수 있다고 봐요 동문들이 어떤 계기를 찾

지 못해 모교에 애정을 쏟지 못한 게 아닐

까 생각해요 우리도 할 수 있다는 무언가

를 보여주기 위해서는 장학문화재단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했어요

- 장학문화재단은 어떻게 운영할 계획

인지

물론 모교를 중심으로 장학금이 지원

돼야겠지요 하지만 향후에는 모교는 물

론 속초라는 큰 울타리를 모두 아우를 수

있게 학교에 제한을 두지 않고 지원할 계

획입니다 속초고가 다른 학교보다 우월

하다는 것을 앞세우기 위해서가 아니에

요 우리가 시작하면 다른 학교들도 자연

스럽게 모교에 관심을 갖게 되고 나중에

는 모든 속초시민들이 속초라는 자신의

고장에 애착을 갖게 되지 않을까 생각해

요 장학금은 내년 연말부터 지급할 예정

입니다 현재 8억1000여만원의 기금이

조성됐는데 기금 이자로 장학금을 지급

하기 위해서는 30억원은 마련돼야 해요

30억원이 적립될 때까지는 50여 명 정도

로 구성된 lsquo장학사업발전추진위원회rsquo라

는 틀을 만들어 별도로 장학금을 마련해

지급할 계획입니다 장학기금 확충을 위

해 앞으로도 1인1구좌 운동을 지속적으

로 전개할 생각입니다 최종 목표치는

100억원입니다 우리 동문들이 해낼 수

있을 거라 믿습니다

-곧 속초시축구협회장의 임기를 마치

는데

축구협회장을 맡은 건 체육에 관심이

있어서 라기 보다 힘든 여건에서 운동하

는 선수들에게 힘을 실어 주고 싶었기 때

문입니다 올림픽에 나가 금메달을 따거

나 대회에서 1등을 해야만 주목을 받는

암울한 현실이 안타까웠죠 배고픈 시절

을 경험했던 제 자신도 주변에서 힘들게

운동하는 사람들을 많이 봐왔어요 지역

이라는 작은 무대에서 성공하면 강원도

라는 더 큰 무대가 있고 그 뒤엔 전국 세

계라는 무대가 기다리고 있죠 모든 무대

에서 성공한다면 더 없이 큰 보상이 기다

리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가 대다수죠 운

동선수들은 그래요 공부와는 다른 점이

죠 야구협회장을 맡은 것도 축구협회장

을 하게 된 것도 선수들에게 힘을 실어주

고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서였어요

속초중학교가 올해 좋은 결과를 내줘 협

회장으로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차기

축구협회장도 엘리트체육에 많은 관심을

가져줬으면 합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ldquo향후 재단 이사장 활동에만 전념 계획rdquo

ldquo엘리트체육에 많은 관심을 가져줬으면rdquo

우리 음식 중에 아무렇게나 함부로 만

들어 먹는다는 뜻을 지닌 lsquo막rsquo의 음식으

로 막국수 막걸리 막장이 있다 이들 음

식은 애써 정성을 들이거나 굳이 값 절

이상의 품을 들이지 않고 손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다는 대충의 음식으로 인식하

고 있다 하지만 일손의 과정이 손쉽고

오래 기다리지 않고 바로(막) 먹는다고

해서 그 맛의 풍미까지 덜 하지가 않으

며 세월의 무게만큼 깊은 맛을 내는 우리

음식들이다 맑은 윗술의 청주를 걸러 내

지 않고 대충 걸러서 먹는다는 의미의 막

걸리는 찹쌀이 없어 멥쌀과 누룩으로 고

려시대부터 걸러먹었던 전통 술이고 간

장을 빼지 않고 메줏가루를 갈아 바로

(막) 담가 먹는 막장의 경우도 과정이 줄

어든 음식이라 하지만 수 천년동안 여전

히 한국인의 밥상에 오르고 있는 1500년

역사의 음식이다

구수하고 감칠 맛 깊은 lsquo막장rsquo

한계령을 넘은 날선 겨울바람이 지난

여름을 복수하듯 잠시도 쉬지 않고 차갑

게 불어 닥치는 오색리 백암마을에서

lsquo막rsquo음식의 한 가지로lsquo막장rsquo을 수년째

고집하고 있는 오색전통장(T672-5080)

최종대(52) 대표가 그래서 더 고맙게 느

껴진다 20년간 다른 만화가들의 이름으

로 만화를 그리던 만화가가 이곳 백암마

을에 들어와 lsquo시골사람rsquo으로 살며 고추

장 된장 막장을 전통방식으로 담그고 있

다 순수 국산 콩만을 쓰는 이유를 장인의

기본 도리라 하겠지만 꼬박 3년 동안 말

린 참나무로만 무쇠솥에 메주콩을 삶는

고집은 국내에서도 몇 안 되는 최종대 장

인의 자존심이다 그가 담그는 모든 장류

는 저염 숙성 방식으로 장독대에서 2년

정도 발효시켜야 상품으로 내놓는다

처음부터 녹녹치 않았던 장 담그기의

실패가 지금은 값진 지혜라 하지만 아궁

이에 불을 지피고 메주콩을 삶고 장을

담그는 모든 과정이 여전히 조심스럽다

는 그의 말에서 장맛에 대한 신뢰까지 느

껴진다 콩 서너 말은 거뜬히 들어가는 가

마솥의 거품을 걷어내지 않고 뜸을 들일

때 뚜껑 역할을 하도록 두는 것이나 장작

을 눕히지 않고 세워서 지피는 경험의 지

혜와 심지어 메주콩을 양양사람들에게

서만 구입하는 마음이 더해진 그의 장맛

은 요즘 들어lsquo막장rsquo으로 또다시 호평을

받고 있다 강원도에서는lsquo왁재기장rsquo 충

청도에서는lsquo쩜장rsquo 메주가루를 빻아서

담그는 장이라며lsquo빠개장rsquo이라고도 부르

는lsquo막장rsquo은 강원도에서도 영동지방 사람

들의 입맛에 더 없이 감칠맛 나는 찬품이

다 엿질금으로 쑨 보리죽에 소금을 녹이

고 여기에 곱게 빻은 메주가루를 넣고

고루 섞이도록 먼저 버무린 후 고추씨 분

을 흩뿌려가며 넣고 또 다시 섞어준다 고

추씨 분의 양에 따라 달라지는 색깔이나

칼칼한 정도에 따라 좀 많이 넣고 덜 넣

고 조절해가며 맛을 맞춘다 이렇게 메주

가루와 고추씨 분이 잘 섞였을 때 달짝지

근한 콩 삶은 물을 적당히 넣고 다시 한번

손으로 버무리며 막장을 담근다

막장으로 버티는 겨울입맛

이처럼 그가 전통방식을 고집하는 것은

한국식품연구원 기준에 보리쌀 엿기름이

들어갔다는 이유로lsquo혼합장rsquo으로 분류되

어 우리 전통 장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

기 때문이라고 한다 어리석은 기준을 탓

하기보다 그래도 꿋꿋하게 담그는 막장

맛이 알려지면서 직접 담가 가는 손님들

도 있어 흐뭇해한다 그의 막장 맛은 텁텁

하거나 군내 없이 구수하고 담백한 맛이

특징이면서 고추씨 분의 칼칼함이 더해

져 문뜩 여름날의 풋고추 서너 개가 생각

날 정도로 감칠맛이 깊다 간장을 빼고 담

근 된장과 간장을 빼지 않고 담근 막장의

차이를 굳이 모르더라도 조선시대부터

담가 온 전통된장 중의 한 가지가 막장이

다 된장과는 달리 오래 숙성시키지 않아

도 되는 이유가 바로 맛의 비결과 같은 막

장의 맛이다 아무렇게나 대충lsquo막rsquo만든

막장이라면 그 오랜 역사와 수많은 음식

중에서도 겨울이면 여전히 곰살스러운

된장찌개 맛이 생각날까 싶다 시민기자

음식칼럼니스트 황영철의 맛집순례

lt108gt

양양 lt오색 전통장gt

명인의 손길로 담그는 강원도 프리미엄 lsquo막장rsquo

192013년 12월 30일 1136호

꼬박 3년을 말린 참나무 장작으로만 메주콩을 삶는다

갑오년 새해를 맞이하는 조명수 회장을

비롯한 속초시생활체육회의 각오는 남다

르다

시생활체육회가 앞장 서 대회를 유치한

lsquo2014 전국생활체육대축전rsquo이 이제 4개

월여 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이다

개최지 선정을 놓고 춘천시와 열띤 경

쟁을 벌인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1년

이 지나 대회 개최가 임박해 오자 시생활

체육회의 움직임도 분주해 졌다

국민생활체육회와 강원도생활체육회

등에서 경기장 시설물 점검을 위해 속초

시를 찾는 방문 횟수가 늘어나면서 이들

의 안내 업무를 맡은 시생활체육회의 움

직임도 덩달아 바빠졌다

또 원만한 대회 진행을 위해 시설물 점

검과정에서 문제점이 발견되면 강원도

와 속초시middot강원도생활체육회가 공동으

로 꾸린 체전준비단TF팀으로 하여금 시

설보수가 가능하도록 요청하는 등 안내

에서 사전 점검역할까지 훌륭히 소화해

내고 있다

대회가 다가올수록

시생활체육회의 역할

은 더욱 확대된다

속초지역을 찾는 선

수단과 생활체육동호

인들이 마음껏 제 기량

을 발휘할 수 있도록 대

회 개최에 맞춰 쾌적한 대회환경 분위기

조성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강원도생활체육회 주관으로 내년 4월

24~27일까지 열리는 lsquo2014 전국생활체

육대축전rsquo에는 전국 17개 시middot도에서 선

수 및 임원 등 6만명이 주개최지인 속초

시를 비롯해 강원도를 찾을 전망이어서

대규모 손님 맞을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여기에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이 속초와

고성 양양 강릉 인제 횡성 등 도내 7개

시middot군에서 분산 개최되는 관계로 더 많

은 종목을 속초시에 유치해 지역경기 활

성화와 연계시켜 나간다는 전략 아래 종

목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 같은 노력으로 시생활체육회는 최근

수영 종목을 속초에 유치하는 성과를 거

뒀다

속초시와 생활체육회의 유치 노력으로

3개(정식middot장애인middot시범) 부문 54개 종

목에서 현재까지 30여개 종목이 속초에

서 치러지는 것으로 잠정 확정됐다

시생활체육회는 이와 함께 대축전이 지

역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축제로 치러지

도록 하기 위해 새해가 밝아오면 지역주

민들을 대상으로 대축전 홍보에 나설 계

획이다

조명수 속초시생활체육회장은 ldquo갑오년

새해를 앞두고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준

비하는 우리 체육회의 각오도 남다르다rdquo

며 ldquo이번 대축전이 성공적인 스포츠 플러

스 관광마케팅축제로 기억될 수 있도록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해가겠다rdquo고 했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2013년을 시작한 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연말이다

속초시에 많은 외국인들이 있지만 그

중 240여 명의 결혼이민여성이 다문화가

족지원센터를 이용하고 있다 중국 베트

남 필리핀은 많은 반면 네팔 라트비아

라오스처럼 1명인 나라도 있다 국적이

나 문화 연령은 차이가 있지만 한국으로

결혼 온 이유만으로 많은 연대감을 갖고

있다

네 번째를 맞았던 다문화가족축제한마

당(11월 28일 속초문화회관)은 그것을

여실히 보여주는 장이 되었다

먼저 한 해 동안 지역사회에 봉사활동

을 누구보다 더 열심히 하셨던 분들 우수

활동가로 지역의 다문화가족들에게 열심

이었던 분들 다문화가족의 모범이 되었

던 분들에게 격려의 마음을 담아 속초시

장상 속초시자원봉사센터장상 속초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상을 수여했다

2부로 마련된 행사에서는 다문화가족

들의 자녀들이 선보인 lsquo추억의 댄스rsquo와

일본어 동아리학생과 결혼이민여성들이

함께 만든 동극 lsquo커다란 무rsquo는 모든 이에

게 웃음을 선사해준 무대였다

특히 방문지도사로 활동하는 선생님들

의 소리 lsquo속초아리랑rsquo은 절절한 결혼이

민여성들의 생활 면면이 소리로 표현되

며 관객들의 심금을 울렸다

또한 여러 나라의 결혼이민여성들이 1

년 동안 열심히 준비한 한국의 lsquo고전무

용rsquo과 필리핀 전통춤 우즈베키스탄 전통

무용은 다양한 나라의 문화를 엿볼 수 있

는 좋은 무대였다 한국어교실 선생님과

학생들이 선보인 탈춤 역시 신바람이 나

는 시간이었다

마지막으로 출연자들이 한데 모여 lsquo흰

눈 사이로rsquo lsquo사랑해 당신을~rsquo 부르며 막

을 내린 축제한마당은 지역에 있는 다문

화가족과 시민이 하나가 된 의미 있는 시

간이었다

중간 중간 행운권추첨을 통한 선물 증

정은 또 하나의 재미와 기쁨이 되었다 모

든 선물은 지역사회의 고마운 손길들이

모아져 마련되었다

지나가니 올 한 해가 무척이나 다사다

난한 시간이었으며 모두가 행복한 순간

순간으로 기억이 된다

사계절이 있는 한국에서 각각의 개성과

문화로 하나가 되는 그날을 기대하며hellip

이영란 속초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팀장

20 2013년 12월 30일 1136호

속초시생활체육회

2014 전국생활체육대축전 성공 개최 위해 분주

지역과 함께 주민과 함께

내년 4월 24~27일 개최hellip6만여명 참가

경기장 시설 점검middot대회 분위기 조성 나서

조명수 회장

속초시다문화가족축제한마당

한국서 각자의 개성과 문화로 하나 되길 기대하며hellip

그 남자 그 여자 lt2-33gt

속초시와 속초시생활체육회가 내년 4월 개최되는 lsquo2014 전국생활체육대축전rsquo의 성공개최를 다짐하며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속초시다문화가족축제한마당이 지난 11월 28일 속초문화회관에서 열렸다 사진은 결혼이민여성들과 한국어교실 선생님들이 다양한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올해를 끝으로 3년간의 고성군여성

단체협의회장 임기를 마친 김영희(60

사진) 회장은 ldquo12개 여성단체의 대표로

활동하기도 벅찬데 지역에서 일어나

는 크고 작은 일까지 챙기느라 그 동안

몹시 힘들었다rdquo며 ldquo평범한 회원으로

돌아가 어려운 이웃들과 따뜻한 마음

을 함께 나누는데 더욱 노력하겠다rdquo고

했다

김 회장은 지난 2000년부터 자총 어

머니포순이봉사회에 몸담아 각종 행사

지원을 비롯해 결손가정과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청소와 빨래 목욕봉사 등으

로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손길을 전

했다

이어 2008년에는 포순이봉사회장을

맡아 소년소녀가정을 주기적으로 방문

해 아이들의 급식 과 학업문제 등을 살

피는 어머니 역할을 했고 매주 요양원

을 찾아 어르신들의 목욕봉사에 나서

는 등 봉사활동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지난 2011년에는 제12대 고성군여

성단체협의회장에 추대돼 3년간 사랑

의 점심나누기 모금 캠페인 고성젓갈

판매 수익금으로 성금 전달 휴경지 경

작으로 불우이웃돕기 기금 조성 등을

추진해 왔다

김 회장은 ldquo이제는 모든 감투를 벗고

평범한 회원으로서 봉사에 전념하며

일하고 싶다rdquo며 ldquo도움의 손길이 미치

지 못하는 어려운 이웃들을 찾아 온정

을 나누고 싶다rdquo고 말했다

김 회장은 봉사활동이 없는 날이면

집 근처 독거노인 가정을 찾아 빨래 등

허드렛일을 거들며 외로운 노인들의

말벗이 돼 주기도 한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양양군노인복지관의 살림꾼으로 활

동하고 있는 이재흥(48 사진) 효도 교

통편익서비스 담당은 항상 밝은 표정

으로 추운 겨울철 노인들의 다리가 되

고 안내자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2010년 양양군노인복지관이 개

관하면서 창립멤버로 참여한 이 담당

은 재가도시락 배달을 비롯해 노인들

의 발이 돼 주는 효도 교통편익서비스

에 시설관리까지 1인 3역을 해내매 양

양군노인복지관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

고 있다

그는 지난 4월부터 관내 노인 888명

을 대상으로 편리한 교통서비스를 제

공하며 거동이 불편한 이들의 손과 발

노릇을 해오고 있다

이 담당이 맡고 있는 교통서비스는

노인들 사이에 lsquo맞춤형 택시rsquo로 불린

다 노인들이 병원에 가야 하거나 각종

민원서류를 처리하기 위해 관공서를

들러야 하는 등 이동수단이 필요할 때

그에게 콜만 하면 어디든지 쌩쌩 달려

간다

서면 서선리가 고향으로 푸근한 인상

에 지역 곳곳의 사정을 훤하게 꿰뚫고

있을 정도로 잘 파악하고 있는 그는 lsquo누

가 시키기 전에 찾아서 한다rsquo는 평소 생

활철학을 실천에 옮겨 칭송이 자자하다

ldquo늙어가는 어르신들을 보면서 각자

에 맞는 복지서비스가 더욱 필요하다

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어르신들에게

더욱 편안한 손과 발이 되도록 열심히

모시겠습니다rdquo 김주현 기자

속초시 교동

한 주택에서 홀

로 사는 최봉림

(77 사진) 할머

니는 지난 2009

년부터 속초시

노인복지관에서

주방 일을 도와

주고 있다 매일

아침 노인복지관 식당을 찾아 조리사를 도

와 반찬을 만들고 주방 청소도 한다

ldquo혼자 있으면 적적하기만 한데 복지관에

오면 시끌벅적하고 좋잖아 나이 들어서도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는 게 얼마나 다행이

야rdquo

최 할머니가 노인복지관을 찾게 된 것은

한글을 배우기 위해서였다 현재는 속초교

육도서관에서 공부를 하고 있다 초등 2학

년 과정까지 마쳤다고 한다 복지관을 찾으

면서 삶의 활력도 찾고 노인일자리 사업에

참여하며 생계에 도움을 받기도 했다

ldquo영감과 사별하면서 식당에서 주로 일했

지 글을 모르다보니 많이 위축되고 사람들

이 곱지 않은 시선으로 대하기도 했어 그런

데 복지관에 오면 그런 것이 없어 좋더라고

다 똑같이 대하고 이해하려고 하고 복지관

에만 오면 힘이 불쑥불쑥 생겨나는 것 같

아rdquo

노인일자리사업이 끝난 후에도 자원봉사

를 하기 위해 매일 노인복지관을 찾았던 최

할머니는 지난 13일 속초문화회관에서 열

린 lsquo2013년 속초시 자원봉사자대회rsquo에서

1500시간의 봉사활동을 한 공로로 금장을

받았다

최 할머니는 교육도서관 한글반이 겨울방

학인 것을 아쉬워하며 봄이 오기만을 손꼽

아 기다리고 있다 이우철 기자

양양군노인복지관 이재흥 담당

어디든 달려가는 lsquo효도교통 서비스rsquo 호평

3년 임기 마치는 김영희 고성군여성단체협의회장

지역 여성단체 대표로 각종 봉사활동 매진

우리동네 살림꾼

봉사하는 삶 노년을 활기차게

속초시노인복지관 급식도우미 최봉림 할머니

1천5백시간 봉사활동 lsquo금장rsquo 수상

212013년 12월 30일 1136호

납골당석물비석상석탑석등불상특수조각

건축시공석재예술 전문업체

신성석재대표 윤택규(88년 전국기능대회 은상수상)

속초시 조양동 1409-2(속초축협건너편)

633-6579010-5375-6579FAX632-0081

자녀의 孝를 받고 싶으면 자신이 먼저 祖上을 섬겨라조상을 잘 모셔야 자손이 복을 받습니다

예로부터 윤달(10월 24일~11월 21일 음9월 윤달)이 든 해에

는 특별히 조상을 잘 섬겨 왔습니다 4월 5~6 청명middot한식을 전

후해 조상을 위해 묘를 단장하여 왔습니다 산소에 관한 모든 일

문의하여 주십시요 성심 성의껏 모시겠습니다

222013년 12월 30일 1136호

속초시 장애인체육은 올해 전국장애

인체육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전국단위 보치아선수권대회를 유치했

또 보치아의 정호원 서현석과 핸드

사이클 이인제 배드민턴 정인덕이 올

한 해 좋은 성적을 거두며 내년 10월에

열리는 lsquo2014 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

대회rsquo 국가대표 발탁이 유력시 되고 있

속초시장애인체육회는 지난 9월 30

일부터 10월 4일까지 대구광역시에서

열린 lsquo제3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rsquo에

9개 종목 47명의 선수가 강원도 대표로

출전 보치아 탁구 배드민턴 역도 지

적축구 등 5개 종목에서 금메달 4개 은

메달 7개 동메달 4개를 획득했다

효자 종목인 보치아에서는 속초 선수

들의 활약에 힘입어 7개 부문 중 5개 부

문에서 메달을 획득하며 종합우승을

일궈냈다 서현석 선수는 BC4 개인전

과 2인조에서 각각 금메달을 따내 2관

왕을 차지하는 기쁨도 맛봤다 2008 베

이징패럴림픽 금메달 2012 런던패럴

림픽에서 은메달을 거머쥔 정호원도

BC3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와 함께 탁구에 출전한 원장묵 선

수가 남자 복식 금메달 단체전 은메달

을 획득했으며 배드민턴 정인덕 선수

는 여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장애인종목 경기 중 단일종목으로 전

국단위 보치아대회가 속초에서 처음으

로 열렸다 강원도보치아연맹은 지난 9

월 3~6일 속초시청소년수련관 실내체

육관에서 전국 16개 시middot도 선수 300

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lsquo제7회 전국보

치아선수권대회rsquo를 개최했다

정호원 선수는 이 대회에서도 금메달

을 획득했으며 10월 26일 호주 시드니

올림픽파크 경기장에서 열린 lsquo2013 아

시아오세아니아 보치아선수권대회rsquo에

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며 lsquo세계 랭킹 1

위rsquo의 입지를 굳혔다

아직 최종 선발은 아니지만국가대표

선발에 속초에서만 4명의 선수가 한 발

짝 다가서며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고

있는 점도 지켜볼만 하다

정호원 선수가 BC3에서 서현석 선

수가 BC4에서 독보적으로 1위를 달리

며 2014 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국

가대표 선발이 기대되고 있다

핸드 사이클 이인제 선수 역시 처음

태극마크를 달았던 2011년부터 현재

까지 H3부문에서 따라올 자가 없는 부

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배드민턴

정인덕 선수도 지난해와 올해 전국장

애인체육대회 단식과 복식에서 메달을

챙기며 좋은 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최하민 속초시장애인체육회 사무국

장은 ldquo속초시가 장애인체육에 많은 투

자를 하면서 선수들의 유입도 늘어나

고 있다rdquo며 ldquo선수들이 보다 나은 여건

에서 훈련을 하고 좋은 성적을 낼 수 있

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할 계획rdquo이라고

말했다

속초시는 장애인체육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09년 종합경기장 내에 보치아

전용구장을 마련했으며 일반 장애인

들이 다양한 체육활동에 참여할 수 있

도록 바둑 볼링 배드민턴 탁구 육상

등 5개 종목의 생활체육교실도 운영하

고 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속초시생활체육회(회장 조명수)가 한

해 사업을 되돌아보고 유공자 및 직원

들을 격려하는 lsquo송년의 밤rsquo 행사를 지

난 27일 아남프라자 연회장에서 임직

원 종목별 회원단체 회장 및 사무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행사는 유공자에 대한 공로패 수여에

이어 조명수 회장의 인사말 채용생 시

장과 박명수 시의장의 축하인사 건배

제의 만찬 등으로 진행됐다

이날 임기가 만료된 최준집 국학기공

연합회장 권득수 궁도연합회장 마운

락 등산연합회장은 공로패를 받았다

조명수 회장은 앞서 19일 원주 아모

르컨벤션웨딩홀에서 열린 lsquo2013 강원

도생활체육 진흥 유공자 시상식rsquo에서

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이어 20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국민생활체육회 주최로 열린 lsquo2013 생

활체육 성과보고 및 유공자 시상식rsquo에

서는 도민생활체전 여자 육상 5km 부

문에서 8연패를 달성한 속초마라톤클

럽 김숙경 씨가 국민생활체육회장상을

받았다

조명수 회장은 ldquo오늘 이 자리는 생활

체육인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활동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직원 및 종목별

회원 단체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전하

는 자리rdquo라며 ldquo내년 속초를 중심으로

열리는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이 성공적

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많은 체육 관계

자들이 힘을 모아주길 기대한다rdquo고 말

했다

한편 속초시생활체육회는 지난 20일

기존 종합경기장에서 속초시생활체육

관 2층으로 사무실을 이전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지난 11월 10일부터 이달 15일까지 열린

lsquo제9회 설악배 야구대회rsquo에서 강릉훼미리

야구단이 속초청봉버팔로를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속초를 비롯해 고성 양양 인제 강릉 삼

척 등 6개 시middot군 27개 팀이 참가한 이번 대

회는 주경기장인 설악야구장을 비롯해 설

악중야구장 엑스포B구장 양양둔치야구장

등 4개소에서 분산 개최됐다 대회는 7개 조

예선리그 후 본선토너먼트로 진행됐다

공동 3위는 속초팜퍼스와 양양연어가 차

지했다 개인부문에서는 최우수선수상 고

영삼(훼미리) 우수선수상 김덕현(청봉버팔

로) 우수투수상 김태희(훼미리)씨가 수상했

다 타격상은 한종태(7할6푼9리 훼미리)

타점상 이동식(12점 청봉버팔로) 홈런상

윤정섭(3개 영랑와이번스)씨가 각각 차지

했다 이우철 기자

lsquo제9회 국민생활체육 속초시족구연합회

장기 족구대회rsquo에서 탱크A 탱크40 청춘이

각각 부별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14일 속초시청소년수련관 실내체육

관과 속초시생활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대

회에는 청년부 7개 팀을 비롯해 일반부 14

개 팀 직장부 10개 팀 등 31개 팀이 참가했

대회 결과 청년부에서는 탱크A가 중앙클

럽을 이겨 우승을 차지했으며 일반부는 탱

크40이 중앙A를 누르고 직장부에서는 청

춘이 설악중B를 제치고 우승기를 안았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속초시생활체육회(회장 조명수)가 내년 1

월 2일부터 10일까지 lsquo2014년도 제1기 생

활체육교실rsquo 수강생을 모집한다

새해 1월 13일부터 4월 11일까지 운영되

는 2014년 제1기 생활체육교실은 바디콤

보 다이어트로빅 필라테스요가 배드

민턴(AmiddotB) 베이직탁구 여성골프

(AmiddotB) 바디피트 벨리댄스 필라테스

다이어트댄스 테니스 수중재활운동

(AmiddotB) 아쿠아로빅 등 16개 강좌가 진행

된다

또 유소년 프로그램으로 농구와 야구 어

르신 찾아가는 프로그램으로 레크댄스 및

밴드운동(근력 및 유산소 운동)이 함께 운영

된다

참가비는 강좌별로 3만~13만원이며 유

소년과 노인 대상 프로그램은 무료다

자세한 내용은 속초시생활체육회 홈페이

지(httpsokchosports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lt6356-6561gt 이우철 기자

2013 체육계를 돌아보며 속초시장애인체육

국가대표급 선수들 활약hellip전국단위 보치아 대회 유치

설악배 야구대회 강릉훼미리 우승

27개팀 참가hellip속초청봉버팔로 준우승

속초시족구연합회장기 족구대회

탱크A(청년)middot탱크40(일반)middot청춘(직장) 우승

ldquo전국생활체육대축전 성공 개최에 힘 모으자rdquo

속초시생활체육회 lsquo송년의 밤rsquo 행사hellip최준집middot권득수middot마운락 씨 공로패

생활체육교실 수강생 모집

속초시생활체육회 내년 1월 10일까지

보치아 정호원middot서현석

핸드 사이클 이인제

배드민턴 정인덕 기대

생활체육관으로 사무실 이전

지난 9월 3~6일 속초시청소년수련관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lsquo제7회 전국보치아선수권대회rsquo 모습

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

23 2013년 12월 30일 1136호

올해 속초지역 문화예술계는 국제항로

운항 중단으로 잠정 중단됐던 훈춘시국

제가요제가 3년 만에 재개된 것을 비롯해

극단 굴렁쇠(현 파람불)의 전국연극제 6

년 만의 금상 탈환 속초시 승격 50주년

기념 다양한 문화예술 초청 공연 개최 등

이 주요 관심거리였다

속초도문농요에 이어 도무형문화재 지

정을 준비하고 있는 속초북청사자놀음이

정식 보존회를 발족하고 활동에 나섰고

민예총 속초지부가 속초등대에서 매월

등대축제를 열어 주민과 관광객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물소리시낭송회 14년만에 활동 재개

속초예총은 지난 7월 5일 중국 훈춘시

영극원에서 2010년 이후 3년 만에 lsquo제12

회 훈춘시국제가요제rsquo를 개최했다

예총은 이반 회장을 단장으로 20명이

방문 조선족 동포 20명이 참가한 가운데

가요제를 열었다 극단 청봉도 함께 방문

해 일본의 강제 이주정책으로 중국 흑룡

강성으로 터전을 옮겨야만 했던 동포들

의 애환을 그린 연극 lsquo양양팔경가rsquo를 공

연했다

극단 굴렁쇠는 지난 6월 1일부터 20일

까지 충남 내포신도시 홍성군 예산군 등

3개 시middot군에서 열린 제31회 전국연극제

에서 lsquo삼도봉 미스테리rsquo(김신후 작 변유

정 연출)로 단체부문 금상을 수상하는 기

쁨을 안았다 2010년 lsquo선착장에서rsquo로 은

상을 받은 뒤 3년 만의 수상이었다 노상

술 역을 열연한 석경환 씨는 우수연기상

을 수상했다 굴렁쇠는 현재 한국연극협

회 속초지부 초창기 극단이었던 lsquo파람

불rsquo이란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다

속초시 승격 50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다양한 문화공연은 주민들의 감성을 젖

게 했다 시는 지난 6월 17일 lsquob vocal 콘

서트rsquo를 시작으로 24일 lsquo뮤지컬 빨래rsquo

26일 lsquo윤정수 이유진의 2시 만세rsquo 7월 7

일 lsquo우크라이나 크리미아 필하모니 오케

스트라 내한 공연rsquo 19일 lsquo저명연주가 공

연rsquo 8월 9~12일 lsquo대한민국음악대향연rsquo

31일 국립민속국악원의 lsquo창극 춘향전rsquo

10월 26일 서울윈드앙상블의 lsquo관현악 음

악여행rsquo까지 8차례에 걸친 시리즈 문화

공연을 마련해 주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일부 공연의 경우 초대권 배부가 시작된

지 2~3일 만에 동이 나기도했다

이와 함께 설악문화센터도 5월부터

1~2주 간격으로 작은 음악회를 열어 주

민들의 문화욕구를 채워줬다

민예총은 동해지방해양항만청과 4월

부터 11월까지 매월 마지막주 토요일에

등대축제를 열었다 등대축제는 해양문

학 음악콘서트 달빛문화제 사진전시회

등 다양한 형태로 진행 방문객들에게 신

선한 볼거리를 제공했으며 이를 계기로

야외무대가 조성되는 등 속초등대가 해

양문화 공간으로 탈바꿈 했다

속초북청사자놀음보존회가 8월 27일

속초시립풍물단 영북민속연구회 갯마

당 신천무용단 등 지역문화예술단체 단

원들과 지역주민 등으로 정식 발족 9월

7일 춘천에서 열린 강원민족예술한마당

무대에 섰다

지역문화예술인에 대해 천착한 설악문

화예술포럼은 올해 문화예술계의 의미

있는 성과였다 설악문화예술포럼은 지

난 5월 13일 김영복 전 속초예총 회장의

소설 lt날아라 곱새기야gt(설악신문 연재)

삽화전 기념을 시작으로 이상국 시인의

제2회 박재삼 문학상 수상 기념 이반 속

초예총 회장의 아시아 기독문학상 수상

기념 채재순 시인의 제11회 강원문학작

가상 수상 기념으로 모두 네 차례에 걸쳐

진행됐다

물소리시낭송회가 14년 만에 활동을

재개한 것도 올해 지역 문화예술계에서

는 반가운 일이었다 물소리시낭송회는

지난 6일 간성읍 소재 카페 민들레홀씨에

서 lsquo고성문학rsquo 창간호 출판기념행사를

겸해 150번 째 시낭송회를 가졌다 이선

국 고성문학회장이 물소리시낭송회의 새

회장에 추대됐다

속초 도심에 두 곳의 갤러리가 새로 생

겼다 지난 5월 1일 갯배 인근에 lsquo미묘화

랑rsquo(대표 김주용)이 속초의 첫 상업 화랑

으로 개관했고 lsquo이발소갤러리rsquo(대표 공

구)가 문을 열고 예술과 인문학이 함께 만

나는 문화강좌란 새로운 시도를 했다

문학계 수상 소식 잇따라

문학계의 수상 소식도 잦았다 지난 4

월 이상국 시인이 시집 lt뿔을 적시며gt로

lsquo제2회 박재삼 문학상rsquo을 수상한데 이어

7월에는 이반 속초예총 회장이 동북아시

아 기독작가회의의 lsquo2013년 아시아 기독

문학상rsquo을 수상했으며 8월에는 채재순

시인이 세 번째 시집 lt바람의 독서gt로

lsquo제11회 강원문학작가상rsquo 시 부문 수상

자에 이름을 올렸다

또 10월에는 설악산 신흥사 조실 오현

스님이 작품집 lt적멸을 위하여gt로 lsquo제13

회 고산문학대상rsquo 시조부문에서 수상했

으며 이달 12일에는 일련 설악산 무심선

원 원장스님이 일곱 번째 시집 lt무상초

스치는 바람gt으로 lsquo한국문학백년상rsquo을

수상했다 여기에 속초에서 활동 중인 김

명기 시인이 첫 시집 lt등이 가렵다gt(문학

의전당)를 펴냈고 극작가 최재도 씨가 희

곡집 lt꿀벌의 바벨탑 그 시도에 대한 고

백gt을 이화국 시인이 전자시집 lt볼펜의

소원gt과 lt가시를 위한 연가gt 최효선 씨

가 기행수필집 lt성지에서 만난 메시아와

사도바울gt을 냈다 작곡가 임수철 씨가

창작 기타곡 CD를 낸 것도 주목을 끌었

다 이우철 기자

2013년 속초 문화예술계를 돌아보며

훈춘국제가요제 3년 만에 재개hellip시승격 50주년 기념 문화공연 풍성

설악문화센터 음악회 활발

민예총 매월 등대축제 lsquo신선rsquo

극단 굴렁쇠 전국연극제 금상

속초북청사자놀음보존회 발족

설악문화예술포럼 의미 있는 성과

훈춘시국제가요제가 3년 만에 중국 현지에서 재개됐다 지난 7월 5일 중국 훈춘시영극원에서 열린 제12회 훈춘시국제가요제에서 한 참가자가 노래를 부르고 있다

24 2013년 12월 30일 1136호

제21회 속초 검찰 한마음장학회

(재단법인) 속초검찰 한마음장학회 후원계좌 동명새마을금고 4249-09-003445-5 청호새마을금고 9002-1404-3147-65 문의 033) 635-7333

이사장 이규철

문창환 이규철 최평규 정훈봉 이흥만 조동용 임옥자 김주섭 정성웅 이동화 전봉환 장원섭 김종애 최근석 김이곤 서울한의사협회 김도중 김도교 윤응주 한승상 오재춘 원용문 김인철 박수근(88생선구이) 임창기 박승호 강병남 고명환 송재열 김명윤 서상욱 김기언 이현진 김용진 김희근 고학재 송태현 이종식 박성기 박종필 김규완 범죄예방속초지구 유태석 김창

곤 김여수 이창석 조오현 신동만 유재학 범죄예방고성지구 범죄예방양양지구 공창희 송훈석 임채진 안종택 박상옥 김종인 박한철 허익범 서우정 한희원 최교일 김현웅 한견표 황인정 정점식 박용호 조상철 고흥 곽규택 전형근 김영광 김종범 이건식 조영선 김동만 김종율 황도연 함윤근 김한수 박은재 임관혁 전계광 최재혁 김형석 오창훈 박기환 서정국 강천수 오형섭 조자영 이창우 김천관 문은희 정미경 신선익 주영준 유형진 심석건 정재환 임주현 김봉수 박호식 이혜원 이종숙 김재기 신일순 이규창 김종태 강희용 동명새마을금고 이진호 최순화 정병욱 김재익 채용생 이영우 윤창열 권봉희 한기종 김유자 조용남 최준집 일양레미콘 윤태영 유다형 김정문 김충호 최종열 권태호 송재일 조순구 이정복 이동진 성봉경 김상기 동문성 오인택 김윤철 홍병철 하창욱 김명동 속초상공회의소 김원영 심우석 민태식 홍현일 김현창 윤장원 맹성호 허정도 정복동 김재화 김영삼이은옥 김완식 김양식 송태겸 김삼노 정인구 전명환 함하민 박영춘 정응화 박건호 김일수 김춘권 박용길 김기명 김수하 윤홍 한전일 정봉수 김한식 홍철수 최재섭 박융길 주인식 동해아스콘 최돈형 박창서 이관희 문병헌 박학성 박동석 삼립건설 장치영 노성익 마종국 김봉자 김미옥 이규복 김강평 정정접 최치운 최지용 홍융출 이태헌 김두휘 최홍영박창수 김종수 박병춘 최원규 김만두 최봉영 정봉명 이만식 오도웅 남궁인석 김해성 장기환 이준영 정창화 이영구 통일관광 최성규 장용수 강근우 엄동일 이상국 김호열 이근천 임명식 최익수 이영권 조일호 조수웅 성동환 박재산 구자열 이재희 김창천 김종구외 직원일동 최익순 김상우 박상형 박필용 전용우 이기우 이상준 임용식 김연길 최종화 이진형 황만식 김봉성 이명숙(양양) 최금희 최순덕 최종란 김춘희 강성숙 정병추 이재윤 장영철 김애리 이영순 허선옥 현순희 이명숙 권순조 이향옥 최미순 전금주 장헌영 최병규 신승팔 이상원 최용희 김학춘 이정인 김조현 김진 황종국 하창조 서성복 정문식 이재민 유춘배 전덕용 김상태 민영기 홍대성 최윤주 최광규 정광복 문원길 김광식 오인성 유춘배 진맹규 유종호 김명도 김동집 도한섭 김광남 유태석

기탁자 명단

가난한 가정의 가난한 청소년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어 장차 국가사회를 이끌어 나갈 인재로 육성한다는 목적으로 1992년 자본금 5천300만원을 모금하여 법무부산하 전국 최초의 장

학재단으로 설립된 저희 장학회는 그동안 법무부 산하단체 위원 등 재단관계자들과 뜻있는 지역주민들의 정성어린 기금출연으로 지금까지 9억여원의 기금을 조성하여 운영해왔으며 올해부터는 수익으로 약 30억 상당의 부동산을 매입하여 임대사업과 금융이자를 합쳐 9천여만원의 수입으로 운영됩니다 현재까지 총 1천100여명의 학생에게 4억7천여만원을 전달

했습니다 금년에도 71명의 가난한 가정의 가난한 학생들에게 총 3천800만원을 전달하였습니다 많은 관심과 성원을 바랍니다

봉사와나눔 사랑그리고감사이네단어를 마음으로 느끼는 사람은 사회적 최고 인격자다

손미자(55세 사진) 간성읍

주민자치회장이 주민자치 활

성화와 행복한 지역공동체인

안심마을 사업에 기여한 공로

로 안전행정부장관 표창을 수

상했다

손 회장은 지난 27일 서울

정부 중앙청사 국무위원 식당

에서 안행부 주관으로 열린

안심마을 주민자치회장 격려

오찬에서 장관상을 수상했다

손 회장

은 ldquo안심

마을 시범

사업은 주

민들이 스

스로 안전

에 위협이 되는 요소를 찾아

내 개선하는 주민주도형 안전

개선사업으로 지난 9월 공모

를 통해 간성을 비롯해 전국

에서 10곳이 선정됐다rdquo며 ldquo지

역주민 스스로 안전환경 조성

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rdquo고 말

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ldquo우리농촌과 농업이 앞으로

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

록 봉사하는 자세로 더욱 헌

신하겠습니다rdquo

양양군농업기술센터 김길

호(60 사진) 작물환경담당이

31년간의 공직생활을 마치고

지난 27일 명예퇴임했다 김

담당은 1982년 농촌지도소

시보로 공직에 첫 발을 디딘

후 31년간을 오직 농업과 농

촌발전을 위해 헌신해왔다

특히 농업현장 곳곳을 누비

며 쌀 생산 증대에 구슬땀을

쏟아 벼 전문가로 평가받아

온 그는 1998년 농업기술센

터 식량작물담당으로 승진해

농업인력 육성과 환경농업 등

의 업무를 두루 거친 뒤 지난

2009년부터 작물환경담당을

맡아 양양군의 친환경 고품질

쌀 생산에 큰 역할을 해왔다

lsquo농업은 현장에서rsquo라는 각

오로 오직 한길만을 걸어온

김 담당은

벼 생 산

증대에 이

어 농촌을

떠나는 젊

은 층들이

늘어나자 새로운 농업인력

육성에 적극 나서 어려운 가

운데서도 양양군의 전업농이

활성화될 수 있는 토대를 마

련했다 이런 공로로 지난

1998년에는 농촌진흥청장

표창을 수상한 것을 시작으

로 국무총리 농림부장관 표

창 등 다수의 표창을 수상했

ldquo비록 정든 농업기술센터는

떠나지만 마음만은 우리농촌

과 언제나 함께 하고자 합니

다 부족하지만 그동안 익히

고 배운 경험을 바탕으로 우

리농촌이 더욱 부강해지도록

힘을 보탤 생각입니다rdquo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윤광훈(사진) 속초소기업소상

공인연합회장이 지난 26일 민주

평화통일자문회의 유공자 표창

식에서 지역주민의 통일의지 결

집과 평화통일 기반 구축에 기여

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

민주평통자문회의 속초시협의

회 부회장인 윤 회장은 ldquo민주평

화통일자문회의의 일원으로서

평화통일 인식을 확산시키고 시

민들의 통일의지와 역량을 결집

해 민족의 염원인 평화통일운동

을 실천하는데 더욱 노력하겠다rdquo

며 ldquo특히 초당적middot범국민적 차원

에서 통일정책을 마련하고 추진

해 나가는데 작은 힘이나마 보태

겠다rdquo고 말했다 또 ldquo지역 소상공

인들의 권익 보호는 물론 지역사

회 봉사활동에도 더욱 노력하겠

다rdquo고 덧붙였다

윤 회장은 이정종합광고 및 디

자인미디어 대표로 활동 중이며

현재 속초소기업소상공인연합

회 회장 속초시 발전협의회 공동

대표 속초시 번영회 부회장 속

초시 연탄은행 자문위원장 등을

맡고 있다 장재환 기자

설악수채화 초대 회장을 지낸

김영덕(66 사진) 씨가 제3대 한

국미술협회 양양군지부장에 선

출됐다

김 지부장은 ldquo그동안 척박한 환

경에서 향토미술 부흥을 위해 많

은 노력을 한 최낙민 전 지부장의

노고에 감사드린다rdquo며 ldquo예향의

고장인 양양에 향토미술이 꽃피

울 수 있도록 회원들의 작품 활동

을 적극 지원하고 전시회를 활성

화하기 위해 문화공간(문예회관)

조성사업에도 역점을 두겠다rdquo고

밝혔다

또 ldquo양양예총과 유기적인 관계

를 가지며 양양만의 특색 있는 문

화예술이 꽃필 수 있도록 예술인

들의 네트워크 형성에도 주력할

계획rdquo이라고 덧붙였다

김 지부장은 어릴 적 화가의 꿈

을 36년 만에 이뤄낸 끈기의 미술

인으로 설악권의 수채화 동호회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며 지난

2011년에는 한국미술협회 정회

원으로 등록됐다

강원미술대전 입선과 동아국제

미술대전 특선 등을 수상했으며

현재 동아국제미술협회 초대작

가로 활동할 정도로 전국적인 인

지도를 높여 나가고 있다

ldquo누구나 하얀 캔버스 위에 자신

만의 세계를 담고 싶어 하는 욕구

가 있을 겁니다 나이가 들어도

순수한 어린 시절의 기억과 추억

을 되살리고픈 마음이 있기에 앞

으로 이런 마음들이 향토미술을

통해 발현될 수 있도록 가교역할

에 충실하겠습니다rdquo

김 지부장은 현재 양양문화원

수채화반 강사로 출강하며 후배

양성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임

기는 4년 가족은 부인 홍순득

(60) 씨와 3녀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손미자 간성읍주민자치회장

안심마을 기여 안행부장관 표창

윤광훈 속초소기업소상공인연합회장

평화통일 활동 기여 대통령 표창 수상

ldquo31년 간 지역농업 발전 기여rdquo

김길호 양양농기센터 작물환경담당 명예퇴직

김영덕 제3대 미술협회양양지부장

ldquo작품 활동 적극 지원middot전시공간 확보 최선rdquo

252013년 12월 30일 1136호

재속 경상도민회장에 박해

창(59 사진) 설악스케치 대표

가 취임했다

재속 경상도민회는 지난 27

일 아남프라자 연회장에서 이

정길 이임회장 채용생 속초

시장 박명수 속초시의회 의

장 이규창 충청향우회 중앙

회 부총재 회원 및 가족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

20~21대 회장 이middot취임식 및

송년회를 개최했다

박해창 신임 회장은 ldquo화합

과 단합을 바탕으로 도민회의

결속력을 다지는 한편 지역

사회와도 긴밀한 관계를 유지

하며 도움이 되는 일을 찾고

지역감정을 없애는 일에도 힘

을 보태고 싶다rdquo고 밝혔다

재속 경상도민회는 현재 경

설회 팔공회 설향회 영포회

등 10개 산하단체와 8개 동별

지회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600여 명이 정회원으로 가입

돼 있다 경상도민회는 속초

지역에 경상도 출신이 2만

700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상도민회는 lsquo더불어 함

께 하는 경상인rsquo을 캐치프레

이즈로 내걸고 도민들에게

저렴하게 장지를 제공하는

lsquo장지 제공사업rsquo을 비롯해

lsquo장학사업rsquo lsquo도민체육대회rsquo

등의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박 회장은 경북 문경이 고향

으로 1983년 사업 차 속초에

정착했으며 1999년부터 노

학동에서 카페 설악스케치를

운영하고 있다 경상도민회

사무국장 청년회장 경설회

장 등을 지냈으며 헌병전우

회 사무국장 영랑지구대 생

활안전협의회장 등으로도 활

동하고 있다

한편 경상도민회는 이날

이middot취임식에서 이정길 이임

회장 하상석 부회장 김현욱

감사에게 감사패를 은한표

장지위원장 함숙자 부인회

총무 김영희 여성회 사무국

장 윤연옥 여성회 재무국장

김신옥 경청회 사무국장 최

성목 경청회 부회장 조영도

금호동 사무장 김종호 동명

동 사무장 김미곤 대포동 사

무장 김영상 경설회 재무부

장 등 10명에게 공로패를 수

여했다 이우철 기자

ldquo환자들에게 맛있게 잘 먹었다

는 말 한 마디만 들으면 하루종

일 흘린 땀의 대가를 보상받는

기분이에요rdquo

속초의료원 조리장 김기순(55

사진) 씨는 매일 정해진 시간에

맞춰 환자와 직원까지 200명이

넘는 식사를 준비하고 전하느라

쉴 새 없이 일해야 하지만 자신

의 일에 대한 자부심은 대단히

크다 지난달부터는 8명의 조리

사를 대표하는 lsquo조리장rsquo이라는

직함을 받아 책임감도 더 커졌

다 조리장은 조리실 운영과 음

식 만드는 일부터 동료 조리사들

의 의견을 수렴해 병원 측에 전

달하는 역할까지 맡는다

ldquo정말 힘들어요 출근해서 퇴근

할 때까지 계속 서서 일해야 하기

때문에 무릎에도 무리가 많이 가

고 여러 사람이 먹을 음식을 만

들려면 쉴 새 없이 몸을 써야 해

관절 여기저기에 통증도 생겨요

하지만 아무리 힘들어도 꽉 막힌

병실 안에서 온갖 스트레스를 받

는 환자들이 우리에게 고생한다

고 격려해 주면 뭉클하고 힘을 얻

게 돼요rdquo

공공의료원 조리실 일은 매우

까다롭다 정해진 시간에 맞춰 음

식을 해야 하고 반찬을 만들어 2

시간 이상 보관할 수는 없다는 규

정도 지켜야 한다 조미료도 일체

사용할 수 없어 소금과 간장 등

양념의 비율에만 의존해 맛을 내

야 하는 부담도 있다 환자 특성

에 따라 식단을 다르게 구성하는

것도 손을 바쁘게 하는 이유 중

하나다 식단은 영양사가 구성한

식사 시간이 가까워지면 조리

실은 늘 전쟁터를 방불케 한다

식사가 준비되면 일일이 병실을

다니며 음식을 전하는 일도 조리

사들의 몫이다

그나마 올해 2월부터 2교대 근

무제가 시행돼 인원도 충원되고

근무시간도 많이 짧아졌다 이전

에는 5명이 꼭두새벽부터 13시

간을 꼬박 일했다 이 때문에 이

직도 잦았다 김 씨는 2011년 12

월에 들어왔는데 지금은 8명 중

가장 고참이다 현재 속초의료원

조리사들은 새벽 5시부터 오후 2

시까지 근무하는 1조와 오전 10

시부터 오후 7시까지 일하는 2조

로 나눠 근무하고 있다

김 씨는 의료원에서 일하기 전

에 고성지역의 한 콘도에서 10년

가까이 한식당을 운영한 경험이

있어 많은 음식을 만드는 일은 그

리 어렵지 않다고 했다 하루

2400명의 식사도 준비한 적이 있

다 한식당 운영을 위해 취득한

자격증(한식조리시능사middot양식조

리기능사)은 의료원에서 유용하

게 쓰이고 있다 크리스마스나 명

절 같은 특별한 날에 맞춰 빵이나

케이크 등 특식을 만드는 일은 김

씨의 몫이다 지난 24일에는 모든

입원 환자들을 위해 미니케이크

를 만들었다

김 씨는 ldquo반찬 하나를 만들더라

도 내가 먹고 우리 가족이 먹는

다는 생각으로 정성을 다하고 있

다rdquo며 ldquo환자들이 조리사들이 만

든 음식을 먹고 빨리 쾌유했으면

좋겠다rdquo고 말했다

속초가 고향으로 속초여고(12

회)를 졸업했다 이우철 기자

이강훈(사진 49) 토성개발

대표가 지난 10일 열린 대한

전문건설협회 중앙회 정기총

회에서 전문건설협회 제10대

감사로 선출됐다

이 대표는 ldquo4년 임기 동안

감사직을 열심히 수행해 대한

전문건설협회의 투명성을 높

이고 고성 뿐 아니라 도내 지

역 협회의 목소리가 중앙회에

반영될 수 있도록 기반을 다

지겠다rdquo고 밝혔다

이 대표는 전문건설협회 도

회 상하수도 협의회장과 제

7middot8대 운영위원 등을 역임했

으며 지난 2009년에는 9대

도회장에 선출돼 4년간 도회

발전을 위해 노력해 오다 지

난 10월말 임기를 마쳤다

이 대표는 ldquo건실한 조직을

만들기 위해서는 재정의 건전

성과 투명성이 확보돼야 한

다rdquo며 ldquo중앙회가 각 지역의

전문건설협회을 형평성 있게

지원하도록 감사직을 게을리

하지 않겠다rdquo고 했다

이 대표는 속초 설악고와 강

릉 영동대를 졸업하고 지난

1998년 고성군 토성면에 토

성개발을 설립해 운영해 오고

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양양예총 신임 사무과장으

로 채용된 김은정(36 사진) 씨

는 지난 10년간 광고디자인을

전문적으로 해온 자신의 재능

을 예총의 사업과 접목시키고

싶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ldquo최근 모든 분야에서 디자인

이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고 있

는 만큼 맞춤형 디자인을 통해

예총사업의 홍보를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되고 싶어요rdquo

김 과장은 송이축제와 연어

축제 등을 최대한 문화예술과

접목시키고 지역주민들의 눈

높이에 맞는 다양한 기획에 나

서겠다는 각오도 피력했다

원주가 고향으로 전산학을

전공했지만 광고디자인을 하

고 싶어 독학으로 배웠다는 김

과장은 결혼 뒤 속초에 거주하

며 광고마을에서 광고디자이

너로 4년간 근무했다

양양예총의 각종 팸플릿 등

을 제작하며 교감을 가져오다

최근 사무과장 자리가 비어 응

시했다는 그는 광고디자인을

하면서 가장 해보고 싶었던 분

야가 문화예술일 정도로 남다

른 애착을 갖고 있다 김 과장

은 비록 생소한 분야지만 문화

예술에 디자인이라는 새 옷을

입히기 위해 열심히 노력 중이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일하는 여성이 아름답다lt7gt 속초의료원 조리장 김기순 씨

ldquo정성 다한 음식 먹고 환자들 하루빨리 완쾌하길rdquo

박해창 재속 경상도민회장 취임

장지 제공middot장학사업middot체육대회 등 추진

ldquo지역 협회 목소리 중앙회에 반영 노력rdquo

전문건설협회 감사 이강훈 토성개발 대표

ldquo문화예술에 세련된 디자인 입힐래요rdquo

매일 2백명 넘는 식사 준비에 배달까지hellip전쟁터 방불

한식당 운영 경험hellip크리스마스에 케이크 만들어 제공

양양예총 신임 김은정 사무과장

종합26 2013년 12월 30일 1136호

속초시 금호동 한 허름한 주택에서

살고 있는 고석옥(75) 할머니는 최근

안 좋아진 몸 때문에 걱정이 이만저만

이 아니다 한 달 전부터 사이렌 소리

가 귓가를 맴돌고 청력도 더 나빠져

잘 들리지 않는다 이 때문에 세상을

뜨고 나면 홀로 남겨질 정식(가명 15)

이 걱정에 잠 못 이룰 때가 많다 정식

이는 세 살 때부터 애지중지 키운 외손

자다

ldquo이 한 몸 가는 거야 아무렇지 않은

데 할미도 없이 혼자 살아야하는 저

어린 것이 너무 불쌍해 못난 할미 하

나 믿고 사는 저걸 놔두고 어떻게 눈을

감어 요즘 같아선 정말 가슴이 터질

것만 같아rdquo

청각장애 4급인 고 할머니는 보청기

를 사용하고 있지만 대화가 어려울 정

도로 잘 듣지 못한다 입모양을 보고

글을 써서 보여줘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독지가들이 마련해준 보청기는

너무 오래돼 있으나 마나다

한 달 전부터는 귓가에 사이렌소리

가 멈추지 않아 병원을 찾았지만 더

큰 병원에 가보라는 말만 들었다 50

만원 남짓한 기초생활수급비로 방세

공과금 생활비를 쓰고 나면 남는 것이

없어 큰 병원에 가기도 쉽지 않다

ldquo결혼하고 나서 남편한테 하도 맞아

서 몰래 집을 나왔어 그때가 32살이었

는데 그때 맞은 것 때문에 지금 귀가

이 모양이야 시장에서 이런저런 장사

를 하면서 힘들게 살았는데 딸내미도

박복한 운을 타고 났는지 결혼한 지 얼

마 안 돼서 이혼을 하더라고 지금은

어떻게 사는지도 몰라 정식이 형도 내

가 길렀는데 사는 게 힘든지 이젠 연

락도 안 돼 여기저기서 도움을 줘 여

태 살고 있는 거지rdquo

고 할머니가 정식이한테 애정을 쏟

는 이유가 있다 어렸을 때 딸이 찾아

와 정식이를 데려가려고 했지만 할머

니와 함께 살겠다며 옆을 지켜준 것이

정식이었다 할머니가 일을 못하게 되

면서부터는 주말에 아르바이트를 하

면서 스스로 용돈을 벌고 있다

3평 남짓한 방 한 칸에서 할머니와

함께 살고 있는 정식이에겐 그 흔한 책

상도 옷장도 하나 없다 벽에 걸린 교

복과 얇은 점퍼로 겨울을 나고 있다

매일 아침 쌀쌀한 날씨에 입김을 불어

넣어가며 씻는 정식이를 볼 때면 고 할

머니는 가슴이 미어진다

고 할머니는 ldquo옷을 언제 사줬는지 기

억도 안 난다 이 겨울을 어떻게 보낼

지 정식이가 나 때문에 너무 고생한

다rdquo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설악신문middot속초종합사회복지관 공동 캠페인

벌써 한해가 저물고 있습니다 본사는 올해도 속초종합사회복지관과 공동으로 lsquo연말연시를 불우이

웃과 함께rsquo라는 캠페인을 전개합니다 지난 1994년 이후 매년 12월 한 달간 벌이고 있는 이 캠페인은

설악권의 어려운 이웃을 찾아 보도하고 이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하는 독지가와 연결시키는 캠페인

입니다 독자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 바랍니다

lt성금입금 계좌gt 농협 222-01-009191 설악신문사 문의 636-2222

lsquo2013 연말연시를 불우이웃과 함께rsquo

속초시 금호동 고석옥 할머니

세 살 때부터 키운 외손자와 힘겨운 삶

고등학교 졸업을 앞두고 있는 은정

이(가명 19)는 요즘 대학 등록금 걱정

에 깊은 한숨만 내쉰다

어려운 형편에도 한 눈 팔지 않고 착

실하게 학교를 다닌 은정이는 부산의

한 대학에 합격했지만 기초생활수급

자 가정으로 생활이 어려워 300만원

이 넘는 등록금은 엄두도 못 내고 있

양양 서면 장승리가 고향인 은정이

는 6살 때 엄마가 세상을 떠나 기억조

차 없는데다 아버지는 이듬해 큰 교통

사고를 당해 아이들을 돌볼 수 없는 형

편이어서 그동안 남의 도움을 받아가

며 한 살 아래 남동생과 근근이 어려운

생활을 이어왔다

아버지의 교통사고는 엄마 없는 하

늘 아래 내버려진 어린 남매에게는 청

천벽력이었다 하지만 운명처럼 지금

껏 남매를 몰래 도와준 이는 다름 아닌

아버지의 교통사고 가해자 가족들이

었다

남매의 딱한 사정을 전해들은 가해

자 가족들은 양심이라는 두 단어를 가

슴에 깊이 새기며 이들 남매를 12년간

친자식처럼 알뜰살뜰 보살펴 오고 있

다 은정이는 이런 기막힌 사연을 중학

교 2학년이 돼서야 당시 아버지의 교

통사고를 낸 사람의 부인으로부터 들

었다고 한다 너무도 억울하고 기가 막

힐만한 일이었지만 lsquo지성이면 감천rsquo

이라고 하듯 은정이는 그동안 자신들

을 알뜰살뜰 돌봐준 가해자 가족들에

게 마음의 문을 열고 가족처럼 지내고

있다 가해자 가족들도 이 남매에게 온

갖 정성을 쏟으며 용서를 구했다 눈물

겨운 화해가 결실을 맺듯 엄마 없는

은정이 남매에게 이들은 기꺼이 친엄

마가 돼 줬고 할머니와 삼촌으로 다가

가며 새로운 가족이 됐다

은정이도 이런 보살핌에 보답하고자

작은 구멍가게를 하는 할머니를 틈틈

이 도왔다 그러나 지난 12년간 남매를

돌봐온 가해자 가족들도 가정형편이

여의치 않은 탓에 은정이의 대학 등록

금은 엄두도 못 내고 있다 300만원이

넘는 등록금과 기숙사비 등 대학에 들

어가기 위해 내년 1월까지 마련해야

할 돈이 너무 많아 야속하기만 하다

그동안 먹고 자는 거야 새로운 가족

들과 함께 해왔기에 가능했지만 기초

생활수급자로 받는 돈이 고작 60만원

안팎인데다 고등학교에 다니는 남동

생까지 챙기느라 모아둔 돈도 없다

지난 23일 만난 은정이는 ldquo제가 꼭

대학에 들어가고 좋은 직장을 찾아 남

동생 뒷바라지도 하고 그동안 보살펴

준 새로운 가족들에게도 보답하고 싶

다rdquo며 눈물을 흘렸다

어린 마음속에 기막힌 사연을 혼자

안고 살아온 은정이는 앞으로 동생과

함께 그려갈 더 나은 생활을 위한 마지

막 고비에서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양양 서면 은정이 남매

가슴아픈 사연 안고 등록금 걱정에 lsquo한숨rsquo

고석옥 할머니가 속초종합사회복지관 복지사들에게 자신의 어려운 처지를 말하고 있다

전영숙 홀로섬이 한마음지역아동센터장이 은정이와 대학 등록금 마련을 고민하고 있다 이날 은정이는 가슴 속에 묻어둔 기막힌 사연을 어렵게 꺼내 놓으며 소리 없이 울었다

종합 272013년 12월 30일 1136호

속초시지체장애인협회의

장애인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수강한 장애인들이 지난 23일

한 해 활동을 정리하는 작품

전시회를 열었다

이날 시지체장애인협회 프

로그램실에서 열린 작품 전시

회에는 서예와 미술 천연비

누 과정을 수강한 25명(복수

수강)의 작품 100여 점이 전

시됐다

장애인역량강화 프로그램

은 속초시의 지원을 받아 자

격증 등을 갖춘 장애인 강사

들의 지도로 지난 3월부터 이

달까지 10개월간 운영됐으며

일부 강사들은 강사료를 다시

프로그램 운영비로 환원하기

도 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장애인들도 자비를 들여 프로

그램 운영비에 보탰다

지체장애인협회는 장애인

역량강화 프로그램으로 수준

별 정보화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속초시시설관리공단 환경

미화원들로 구성된 전국민주

연합노동조합 속초지부(지부

장 엄동호)는 지난 26일 민주

노총 사무실에서 무료급식소

lsquo까리따스 나눔의 집rsquo에 성금

200만원을 전달했다

민주연합노조는 조합원들

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으로

2007년부터 매년 상middot하반기

에 각 200만원 씩 400만원을

까리따스 나눔의 집에 기탁하

고 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같은 기수 초등학교 동문들이

십시일반 기금을 적립해 매년 모

교 후배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

며 애틋한 모교사랑을 보여주고

있다

재경거진초교 37회 기수모임

(기수회장 차진태 사진)은 지난

24일 모교를 찾아 9명에게 20만

원씩 총 180만원의 장학금을 전

달하고 고향과 모교발전을 기원

했다

서울에서 도로공사 관련 장비

임대업을 하고 있는 차진태(56

사진) 기수회장은 ldquo어느덧 나이

도 중년으로 접어들었는데 고향

과 모교를 위해 한 것이 하나도 없

다는 안타까움이 들어 친구들이

조금씩 모아 후배들에게 장학금

을 주고 있다rdquo며 ldquo참여해 주는 동

기들에게 너무 고맙다rdquo고 말했다

이들은 지난 2008년부터 매년

10명의 후배들에게 총 200만원

의 장학금을 전

달해 왔으며 올

해는 경기 침체

로 9명을 지원

했다 최근에는

일부 고향동문

들도 함께 참여하고 있다

차 회장은 ldquo시작은 선임 기수회

장부터 시작됐지만 앞으로도 끊

이지 않고 지속적으로 모교 후배

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겠다rdquo며

ldquo비록 몸은 떨어져 있어도 모교

를 빛내는 거진초교 37회가 되도

록 열심히 살아가겠다rdquo고 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은솔로타리클럽(회장 이정

용)은 지난 18일 속초시장실

을 찾아 홀로 노인들의 따뜻

한 겨울나기를 위해 내의 150

벌(500만원 상당)을 기증했

은솔로타리클럽은 지난 10

월 31일 연 일일찻집 수익금

으로 내의를 마련했다

은솔로타리클럽은 매주 목

요일 국수쉼터에서 정기봉사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장

애인 및 다문화가정 미혼모

가정 및 아동시설 등에 의류

의약품 장학금 등을 전달하

고 있다 이우철 기자

연말연시를 맞아 관내 각 단체

로부터 양양군 인재육성장학기

금 기탁이 잇따르고 있다

양양군청 및 농협 재직 강릉제

일고동문회(회장 정의순)는 지난

26일 양양군청을 찾아 정상철 군

수에게 장학금 100만원을 기탁

했다 앞서 자유총연맹 양양군지

회(회장 정준화)와 포순이 봉사단

원들은 지난 24일 정 군수를 방문

해 장학금 200만원을 전달했으

며 양양군표고버섯연구모임회

(회장 조오행)도 23일 인재육성

장학기금 100만원을 기탁했다

또 현북면 기관단체장 모임인

하조회와 양양축산양동영농조합

법인(대표 유정학)도 지난 19일

양양군을 방문해 정상철 양양군

수에게 인재육성장학기금 100만

원씩을 기탁했다 김주현 기자

(사)한국미술협회 속초지부

(지부장 박동국)가 지난 20일

속초청해학교에서 재학생 박

은서(19 지체장애1급) 양에게

장학금 30만원을 전달했다

미술협회는 지난 10월 30일

부터 11월 14일까지 노학동

설악문화센터에서 lsquo2013 사

랑 나눔 자선미술전rsquo을 열고

수익금 일부를 박 양에게 전

했다

박 양은 속초청해학교가 개

교 이래 처음 배출한 대학 합

격생으로 입학사정관제로 한

국복지대학교 재활복지과에

합격했으나 어려운 형편으로

인해 등록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장애인 역량강화 프로그램 수강생 작품전

속초시지장협 서예middot미술middot천연비누 등 100여점 전시

재경거진초교 37회 동문들 모교 사랑

민주연합노조속초지부 무료급식소에 성금 전달

양양군 인재육성장학기금 기탁 잇따라

강릉제일고동문회middot자총middot표고연구회middot하조회middot축산양동법인

미협속초지부 장학금 전달

대학 합격한 청해학교 박은서 양

은솔로타리클럽 홀로노인에 내의 전달

매년 후배들에 장학금 전달

한 장애인이 전시회를 찾은 방문객에게 자신의 작품을 설명하고 있다

엄동호 지부장이 까리따스 나눔의 집 수녀에게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은솔로타리클럽이 지난 18일 속초시청을 방문해 내의 150벌을 기증했다

정준화 자유총연맹 양양군지회장이 정상철 양양군수에게 인재육성장학기금 200만원을 기탁하고 있다

재경양양군민회(회장 김천수)

가 연말연시를 맞아 고향의 어려

운 이웃들에게 사랑의 연탄 3만

장을 지원했다

김천수 재경양양군민회장은 지

난 23일 오전 11시 군청광장에서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금한 적립

금으로 사랑의 연탄 3만장을 정

상철 양양군수에게 기탁했다

재경회원들은 지난 12월초부터

1300여명의 회원을 대상으로 사

랑의 연탄보내기 캠페인을 벌여

지난 20일까지 200여명으로부터

1559만원을 모금 이날 회장단

등 15명이 양양군을 방문해 연탄

3만장을 양양군자원봉사센터 연

탄은행에 전달했다

재경회원들은 이날 양양읍 내

곡리(최만규)와 서면 장승리(김삼

봉) 현남면 남애리(이상봉) 3가구

에 연탄 각 200장씩 600장을 직

접 전달했다

재경양양군민회는 지난 2011

년 12월 해오름포럼(회장 오강

현)을 결성해 분기별로 지역현안

에 대한 설명을 듣고 인적 네트워

크를 통한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주요 출향인과 수도권 대학

에 재학 중인 지역 학생을 1대1

결연을 통해 후원하는 멘토-멘

티제를 운영하는 등 그동안 지역

과 끈끈한 유대관계를 맺어왔다

김천수 재경군민회장은 ldquo올해

처음으로 실시한 따뜻한 사랑나

누기 행사에 많은 출향인들이 함

께해 더욱 의미가 깊고 앞으로도

지역과 연계한 다양한 사업들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rdquo고 밝혔

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재경양양군민회 고향에 연탄 3만장 기탁

회원들 성금 모아 마련hellip지난 23일 군청광장서 전달

김천수 재경양양군민회장이 정상철 양양군수에게 사랑의 연탄 3만장을 기탁하고 있다

단체28 2013년 12월 30일 1136호

고성지역 농협들이 연말을

맞아 어려운 가정 및 복지시

설에 다양한 물품을 지원했

농협 고성군지부(지부장 노

현화)는 농협중앙회 지원을

받아 지난 20일과 26일 현내

면 배봉리 윤혜경(베트남 출

신) 씨와 토성면 인흥리 남도

티구잉(베트남) 씨 등의 다문

화 가정을 방문해 120만원 상

당의 송아지 1마리씩을 전달

했다

농협 고성군지부는 다문화

가정에 꿈과 희망을 주기 위

해 해마다 송아지를 기증하고

있다

노현화 지부장은 ldquo다문화가

정이 희망송아지를 키우며 미

래의 부농을 설계하고 꿈과

희망을 함께 키워가길 기원한

다rdquo고 했다

농협 군지부는 지난 23일 대

한적십자사 군지회를 방문해

쌀 10kg 25포대를 전달했다

토성농협(조합장 김명한)은

지난 23일 까리따스 노인복지

센터와 요양원 꿈동산과 재

미난 아동센터 유심복지원

봉포와 아야진 어촌계 등을

찾아 라면과 쌀 떡 사탕 귤

등 325만원 상당의 물품을 전

달하고 따뜻한 겨울나기를 기

원했다

이어 금강농협도 지난 23일

부터 24일까지 간성지역 29

개소 죽왕 18개소 등 총 47개

소의 경로당을 돌며 쌀 20kg 1

포대와 국수 3kg 1박스씩 총

4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

했다

김명한 조합장은 ldquo십시일반

서로가 조금씩 도와가며 행복

한 지역만들기에 나서길 바란

다rdquo고 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노학동주민자치위원회는 지난 23일 속초시근로자종합복지관 대강당에서 lsquo노학동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전시middot발표 및 수료식rsquo을 가졌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영북지역을 사랑하는 사람들

(수석부회장 이병욱)은 지난 27일 어려운 이웃 3가정에 연탄 1000장과 쌀 라면 등을 전달하는 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강석원 강원개발 대표가 지난 26일 고성군청을 방문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써 달라며 성금 1000만원을 기탁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속초YWCA(회장 이행재)는 지난 24일 이희호

김대중 평화센터 이사장이 한국YWCA연합회의 한국여성지도자 대상을 수상해 받은 상금 1000만원으로 구입한 물품의 일부인 20kg 쌀14포를 구입해 영랑동주민센터에 전달했다 앞서 22일에는 속초연탄은행에 1000장의 연탄을 기증했다 이우철 기자

고성 공현진초교(교장 전현철) 전교생은 지난 11월 왕곡마을축제의lsquo방과후 학교 경진대회rsquo대상 수상금으로연탄 600장을 구입해 지난 23일 마을 노인 2가정에 배달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양양우체국(국장 임근순) 우

정봉사단은 지난 22일 연말연시를 맞아 양양읍 연창리와 월리에 사는 어려운 가정에 200장씩 총 400장의 연탄을 전달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연말을 맞아 속초연탄은행(대

표 김상복)에 후원의 손길이 이어

졌다

속초고등학교총동창회는 지난

14일 마레몬스호텔에서 가진 lsquo개

교 61주년 속고인의 밤 기념식 및

재단법인 속초고등학교총동창회

장학문화재단 창립식rsquo에서 기증

한 연탄 4000장과 쌀 화환으로

모인 쌀 200kg을 연탄은행에 기

증했다

지난 21일 중앙초등학교 어린

이 임원들은 바자회로 모은 연탄

232장을 연탄은행에 전달하고

노학동자율방범대와 함께 설악

동 10가정에 2000장의 연탄을 배

달했다

같은 날 우리은행 속초지점도

연탄은행을 찾아 연탄 1000장을

기증했으며 속초양양교육지원

청 영재교육원 학생들은 연탄

800장을 기증했다 우리은행과

영재교육원 학생들은 이날 금호

동 5가정에 연탄 1500장을 배달

했다

22일에는 속초하나님의교회

성도들이 연탄은행에 연탄 2000

장을 기증하고 청호동과 조양동

7가정에 2000장의 연탄을 배달

했다 속초소셜커머스도 이날

3000장을 기증하고 청호동 8가

정에 1500장을 배달했다

이어 24일 보금자리봉사회가

연탄 1000장을 기증하고 영랑동

10가정에 연탄 2000장을 배달했

으며 25일에는 속초성결교회가

사랑의 저금통 동전 모으기를 통

해 모은 연탄 1만장을 연탄은행

에 기탁했다 26일에는 한국농촌

공사 영북지사가 연탄 1000장 기

증과 함께 대포동 5가정에 연탄

1200장을 한국전력공사속초지

사도 연탄 1000장을 기증하고 영

랑동 8가정에 2000장의 연탄을

배달했다 이우철 기자

lt2013년 12월 19일~26일 후원 현황gt연탄 속초성결교회 성도일동 10000장 속초고등학교총동창회 4000장 유종완 4000장 속초소셜커머스 회원일동 3000장 신재성(명성전기) 2000장

정진용치과 2000장 속초하나님의교회 성도일동 2000장 최병인내과 2000장 한국전력공사 속초지사 1000장 한국농어촌공사 영북지사 1000장 우리은행 1000장 속초양양교육지원청 부설 영재교육원 797장 제102기갑여단기갑수색중대 700장 전정선(한신포차) 600장 중앙초등학교 임원 232장 교동초등학교 4학년 1반 232장 교동초등학교 4학년 3반 205장 이요균 200장손재원 100장 전수복 100장 김만중 40장 이춘실 20장 총 3만5266장 쌀 속초고등학교총동창회 200kg 후원 연탄 1구좌 100장 5만원쌀 1구좌10kg2만4000원 농협(251-01-357994)국민은행(304101-04-242804)우리은행(1006-901-274655)중소기업은행평생계좌(033-632-0122)신한은행(100-025-962932) 예금주 속초연탄은행 문의 및 자원봉사 신청 033)632-0122 홈페이지 httpwwwsokchobankcom

권영기 속초성결교회 담임목사가 지난 25일 성탄예배를 마친 뒤 김상복 속초연탄은행 대표에게 1만장의 연탄 구입 기금을 전달했다

속초하나님의교회 성도들이 지난 22일 청호동과 조양동 7가정에 연탄 2000장을 배달했다

농협 고성군지부가 지난 26일 토성면 인흥리의 남도티구잉 씨 가정을 방문해 송아지 1마리를 전달했다

속초YWCA 쌀middot연탄 기증

노학동주민자치센터 수강생 전시 middot발표회

공현진초교 마을 노인가정에 연탄 전달

영북을 사랑하는 사람들 연탄배달

양양우체국 우정봉사단 연탄 전달

강석원 강원개발 대표 성금 1천만원 전달

(주)설악신문사middot속초연탄은행 공동 캠페인-어려운 이웃에게 연탄을 보냅시다

연말 맞아 연탄 후원 잇따라hellip속초성결교회 1만장 기증

농협고성군지부 다문화가정에 송아지 기증

토성middot금강농협 복지시설에 쌀 등 생필품 전달

지난 12월 19일 목요일 오후 5시 속초

교육문화관에서 lsquo진로middot진학 상담 자문

위원 워크숍 및 위촉식rsquo이 열렸다 전문

직종에 종사하시는 분들과 해당 기관들

이 우리 지역 학생과 학부모들을 대상으

로 1대1 상담을 진행하기 위한 준비 모임

이었다 lsquo공무원 교사 언론인 예술인

스포츠 전문가 시민운동가 작가 법조

인 의약전문가 군인 IT 전문가 자동차

전문가 공기업 세무사 문화기획전문가

학예사 헤어디자이너 사서rsquo 등 40여개

에 이르는 다양한 직업군으로 구성되었

다 물질적 금전적 대가를 바라지 않는

교육기부 차원의 봉사이기에 더욱 의미

가 깊다 지역의 어려운 교육 환경을 이해

하고 자신들의 바쁜 생업 일정 및 여가시

간을 쪼개 지역 선배들이 후배들을 위한

진로 코칭(Coaching)에 자발적으로 나선

것이다 전문가 집단이 상시적으로 학부

모middot학생을 대상으로 한 1대1 상담프로

그램은 강원지역 넓게는 전국에서 처음

일 것이다 lsquo마을 교육 공동체의 아름다

운 그리고 따뜻한 동행rsquo이 시작되는 순

간이었다

이 프로그램을 위해 몇 달 동안 평소 알

고 지내던 지인을 중심으로 제도의 취지

및 필요성에 대해 설명하며 인력풀을 구

성해나갔다 사전에 지역 일선 학교 선생

님들의 도움으로 학생들의 장래 희망 직

업군 중 지역 환경에 맞는 공통분모를 취

합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해당 직업군에

종사하시는 분들을 일일이 찾아가 만났

다 다들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텐데 적극

적인 참여를 약속하며 기꺼이 동참해주

셨다 물론 바쁘다며 혹은 관심이 없다며

다 듣기도 전에 문전에서 잡상인 취급을

받은 적도 있었다 손님인 줄 알고 처음에

는 반가운 표정과 음성으로 대하다가 설

명이 시작되자마자 차가운 표정으로 외

면하며 눈길을 진짜 손님()에게로 두던

어느 한 분의 모습은 요즘 한창 인기 중인

한 방송사의 TV 개그 프로그램 장면과

흡사해 지금도 생각하면 절로 웃음이 나

온다

근 10여 년 동안 강원지역 학부모 및

학생을 대상으로 한 진학 관련 설명회를

다녔다 강연 말미 질의middot응답시간에 항

상 접하게 되는 단골 질문 중 하나는 lsquo우

리 아이는 아직 장래 희망이 없어요rsquo 혹

은 lsquo우리 아이는 00 직업군에 관심이 많

은데 지금부터 무엇을 준비하면 되나

요rsquo 등이다 특히 유치원 초등학교 등

lsquo낮은 학교급별lsquo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더욱 그러하다 그만큼 자녀의 진로에 대

한 방향성에 부모들은 어려워하고 갈증

을 느낀다

서울 수도권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정보접근성이 취약한 강원도에서는 춘

천 원주 강릉 등 비교적 큰 도시를 제외

한 대부분의 작은 지역은 학생들 본인에

게 맞는 진로설정을 위한 인프라가 더욱

절실하다 이들 세 도시는 그래도 각종

단체가 주관하는 진로 및 진학 관련 설

명회가 수시로 열리는 곳이다 참가를

원하는 주변 작은 지역의 학생들이나 학

부모들은 경제적 지출을 포함한 장거리

이동의 수고를 감내해야 하는 등의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다 이러한 환경이 지

속된다면 교육의 양극화는 더욱 심화될

것이다

다행스러운 것은 최근 몇 년 사이에 강

원도교육청이 lsquo작은 학교 희망 만들기rsquo

lsquo행복더하기 학교rsquo 등의 정책을 통해 일

선 학교에서 lsquo진로 체험rsquo lsquo토론식 수업rsquo

등을 진행하며 lsquo모두가 행복한 학교 만들

기rsquo를 위한 공교육 책무성을 위해 노력하

고 있다는 점이다 2014년 역점사업에도

역시 lsquo진로 진학 교육 강화rsquo가 자리 잡고

있다

우리의 아이들이 본인의 재능과 적성

에 맞는 학습과 다양한 체험을 통해 진학

을 하고 사회에서 즐겁게 일을 하며 행복

해 한다면 이것이 바로 부모와 지역이 바

라는 인재상이며 이번에 발족한 lsquo진로middot

진학 상담 전문위원rsquo 모두의 바람이기도

하다

속초(고성middot양양middot인제)상공회의소 회 원 기 업 탐 방

양양주류합동상사는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기업체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양양주류합동상사

대표이사 박 춘 섭(속초상공회의소 자문위원)

bull주소 215-805) 강원 양양군 양양읍 서문리 178 bullTEL 033-672-8949 bullFAX 033-672-8959

박춘섭 대표이사 경력사항

4대 기업경영 이념

lsquo양양주류합동상사rsquo 만의 특징87세 고령의 CEO가 운영하는 양양주류합동상사는 3대가 가업을 이어받아 운영하고 있는 지역 토착기업으로 박춘섭 대표이사는 1977년 7월 회사창립 이후 자가용을 이용하지 않고 시내버스와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기업경영활동을 하였으며 현재에도 사회에 기여하는 기업체로 거듭나기 위해 지역사회에 헌신하며 여러 분야에서 활동 중에 있다

우 217-807 강원도 속초시 중앙로 121 (금호동 동제약국 3층) TEL 033-633-2564 FAX 033-631-6977httpsokchoccikorchamnet E-mail sokchokorchamnet 페이스북 facebookcomsokchocci 트위터 twittercomsokchocci

bull성균관 유도회 양양군지부 회장 bull강원도 의용소방대 연합회 부회장 bull양양중middot고등학교 육성회장

bull국제로타리 제365지구 양양클럽 회장 bull대한궁도협회 양양군 궁도회장 bull양양군 축구협회 회장

bull국민훈장 동백장(사회봉사부문)수상 (19851101) bull장관middot도지사middot경찰국장 수상 외 각계로부터 수상(총 80여건)

愛 조금 더 사랑하라 德 조금 더 나누어라

樂 조금 더 즐겨라 忍 조금 더 참아라

2013년 12월 30일 1136호29

아름다운 그리고 따뜻한 교육동행(敎育同行)

양용석 강원도교직원수련원장교육학 박사(영어 전공)

5급 전보 남순일 속초북부권개발사업소장(대포항개발사업소장) 이맹섭 건설과장(안전재난산림과장) 김해수 안전재난산림과장(환경자원사업소장) 이창우 환경자원사업소장(건설과장)6급 전보 한홍제 속초시정보스포츠센터소장(도시계획담당) 조상수 도시계획담당(안전총괄담당) 김상희 안전총괄담당(법무통계담당) 노화숙 법무통계담당(마케팅지원담당) 정순남마케팅지원담당(농공단지관리TF팀장) 심재경농공단지관리TF팀장(건설과) 고재홍 대포항관리담당(대포항개발사업소 관리담당) 탁은순 자치행정과(행사유치담당) 장봉주 행사유치담당(환동해물류담당) 김두령 환동해물류담당(대포동 주무담당) 송태영 대포동 주무담당(자치행정과) 윤성호 자치행정과(환경지도담당) 함재균 환경지도담당(설악동재개발추진단 사업운영담당) 김교남 설악동재개발추진단 사업운영

담당(건설행정담당) 김한기 건설행정담당(주민생활지원실 기획조정담당) 임명분 주민생활지원실 기획조정담당(희망복지지원담당) 김승호희망복지지원담당(생활지원담당) 박정숙 생활지원담당(자치행정과) 김수근 자치행정과(노학동 주민생활지원담당) 강연화 노학동 주민생활지원담당(자치행정과) 황남용 속초북부권개발사업소 사업관리담당(기획감사실) 최은숙 속초북부권개발사업소 시설TF팀장(주택담당) 원철호 주택담당(대포항개발사업소 개발담당) 김철남 수질시험담당(환경관리담당) 이광수 환경자원사업소 환경관리담당(수질시험담당) 송성애동명동 사회복지TF팀장(주민생활지원실)7급 이하 양선재 건설과(주민생활지원실) 이금선 주민생활지원실(자치행정과) 최충근 기획감사실(관광과) 이창덕 관광과(기획감사실)이오현 기획감사실(대포항개발사업소) 이영

미 주민생활지원실(동명동) 유돈주 해양수산과(대포항개발사업소) 한대희 해양수산과(대포항개발사업소) 최근민 해양수산과(대포항개발사업소middot승진) 이연숙 자치행정과(주민생활지원실) 백근영 여성가족과(주민생활지원실) 최미정 주민생활지원실(여성가족과) 장은영 교통행정과(기획감사실) 정태균 기획감사실(희망일자리추진과) 박정우 희망일자리추진과(속초항물류사업소) 이근영 속초항물류사업소(관광과middot승진) 김만수 속초시정보스포츠센터(문화체육과) 이수정 문화체육과(자치행정과middot승진) 한옥녀 자치행정과(동명동) 최진아 동명동(여성가족과middot승진) 이경혜 여성가족과(대포항개발사업소) 김정환 속초시정보스포츠센터(인제군) 이상원 속초시정보스포츠센터(수질환경사업소)김건중 수질환경사업소(영랑동) 박용원 영랑동(회계과middot승진) 김성민 속초북부권개발사업소(설악동재개발추진단middot승진) 이수정 설악동재개발추진단(문화체육과) 김춘미 문화체육과

(해양수산과) 황란희 속초북부권개발사업소(보건소) 김도연 여성가족과(민원봉사과) 최수형민원봉사과(여성가족과) 허종우 강원도 전출(환경보호과) 임수지 환경보호과(세무과 middot승진)이지혜 세무과(여성가족과) 김남범 문화체육과(환경자원사업소) 이정선 환경자원사업소(문화체육과) 김성훈 기획감사실(승진) 박보영자치행정과(승진) 손인호 도시디자인과(승진)박용문 안전재난산림과(승진) 김요한 관광과(승진) 최경은 도시디자인과(승진) 황병록 도시디자인과(승진) 손동성 상수도사업소(승진)최영철 안전재난산림과(승진) 차민철 회계과(승진) 전준표 속초시박물관(승진)실무수습 박은정 보건소 이형주 자치행정과 김가현 여성가족과 홍영은 수질환경사업소 이길희 교동 박은주 조양동 김은실 주민생활지원실 신승환 영랑동 김미옥 동명동 조영빈 대포동 김성수 해양수산과

이상 12월 30일자

속초시 인사발령 현황 (괄호 안은 전직)

광고30 2013년 12월 30일 1136호

요즘 소통과 불통에 대한 이야

기들을 자주 듣는다 올해의 단어

로 소통이나 불통을 꼽는다고 해

도 별 이의가 없지 않을까 싶다

릴레이처럼 이어지고 있는 안녕

하지 못하다는 자기 반성적인 대

자보의 행렬도 우리 사회가 얼마

나 소통에 둔감한지를 비판하는

한 측면이라는 생각이 든다

어린 시절 모든 아이들이 읽었

을 법한 동화 lt백설공주gt에는 여

러 가지 재밌는 상징들이 등장한

다 악독한 계모 왕비 선한 공주

일곱 난장이 독이 든 사과 멋있

고 용감한 왕자의 입맞춤 등의

이미지들은 영화나 드라마에 자

주 이용되는 단골 소재이다 그

러나 무엇보다 흥미진진했던 상

징은 왕비의 거울이 아니었을까

생각해 보면 백설공주 이야기에

왕비의 거울이 빠졌다면 동화는

훨씬 재미없는 이야기가 되고 말

았을 것이다

ldquo거울아 거울아 이 세상에서

누가 제일 예쁘지rdquo라고 묻는 목

소리 우아하지만 조금 톤이 낮

으면서도 오로지 대답에만 집중

되어 있을 것 같은 목소리 설레

임과 흥분 교활함과 권위의 독

기가 깔려있을 것 같은 왕비의

목소리를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아이들은 입 안의 침이 마르며

동화의 세상 속으로 끌려 들어갔

을 것이다

다 알다시피 이야기는 왕자와

공주의 행복한 결말로 끝난다

책을 덮고도 아이들의 마음 한쪽

에 행복감이 오랫동안 남아있었

을 것이다 그러나 내가 어른이

되어서 아이들에게 백설공주 이

야기를 읽어주었을 때 떠오른 생

각은 좀 다른 것이었다 왜 왕비

는 거울에게 매번 같은 질문만

했을까 ldquo네 왕비님이 이 세상에

서 제일 예쁜 사람입니다rdquo라는

매번 같은 대답을 듣는 것이 행

복해서 왕비는 외모 지상주의

자였나 하는 의문들이 떠올랐

던 경험이 있다

동화로 만나는 사회학 lt백설공

주는 왜 자꾸 문을 열어주었을까

gt라는 책의 저자 박현희는 왕비

는 오로지 거울에게 관계의 모든

것을 걸었던 것이라고 말한다

왕비라는 지위는 권력의 자리이

지만 덧없는 자리이기도 한 것이

어서 왕의 마음이 자신에게서 돌

아서지 않도록 자신의 아름다움

을 가꾸어야 했을 것이며 매번

거울을 통해 그 사실을 확인하는

것이 왕비에게 얼마나 큰 위안이

되었을지 짐작할 수 있다는 것이

다 그러니 당연하게도 백설공주

가 이 세상에서 제일 예쁘다는

답변을 듣는 순간 왕비의 불행은

시작될 수밖에

나는 왕비와 거울과의 관계에

서 소통이 아닌 불통을 읽어낸

다 왕비는 끊임없이 자신은 세

상과 소통하려 했다고 말할지 모

르지만 그 소통의 방법은 적절

하지 못했으며 진정 왕비가 듣고

싶었던 답변은 오로지 한 가지뿐

이었으므로 이미 소통은 불가능

한 것이었다 현재 우리 사회의

소통의 모습도 이런 것이 아닐

까 다들 소통을 외치지만 나를

넘어서지 못하는 관계망 속에서

정해진 답만을 듣고 싶은 것이

우리들 소통의 실상이 아닐까

2013년 한 해가 저물어가고 있

다 우리는 무엇으로 2013년을

기억하게 될까 잠시 생각해 본

다 가을 단풍이 채 지기도 전 몰

아닥친 올 겨울 추위가 세상을

얼어붙게 만들고 있다 세상 돌

아가는 모양새도 하 수상하여 실

제 느끼는 체감온도는 더 떨어지

는 듯하다

lsquo응답하라 1994rsquo 를 가끔 보고

있다 올 해 대학교 1학년인 아들

녀석은 자신이 태어난 해를 다루

고 있는 이 드라마를 좋아해서

내게도 보라고 말할 정도이다

그 해가 기상관측 이래 최고의

무더위가 있었으며 그 더위 속

에서 자신이 태어났다는 사실을

신기해했다 만약 시간이 흘러

lsquo응답하라 2013rsquo이 드라마나 영

화로 만들어진다면 어떤 이야기

들이 화제를 이루게 될까 국정

원 선거 개입 사건이나 노사정

문제 등 사람들마다 안녕하지 못

한 이유는 다양할 것이다 이제

곧 과거가 되어버릴 안녕하지 못

한 현재를 기억하는 것 우리가

그나마 따뜻하게 미래의 안녕을

다져가는 한 시작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하고 생각해본다

2013년 12월 30일 1136호31

사설

middot창간이념 지역사회의 밑돌 지방문화의 활성화생활정보의 전달 주민을 위한 신문

middot발행middot편집인 박명종 middot사장 고영진 middot편집국장 장재환middot인쇄처 대인프린테크middot편집 광고국 tel 033 636-2222 fax 033 636-2227middot등록번호 1990 3 16 강원 다 01008middot구독료 월 4000원 1년 48000원

본지는 신문윤리강령 및 주간신문윤리 실천요강을 준수한다

설악신문 1990년 5월28일 창간 1992 6 12 제3종 우편물(가)인가

꿈과 희망으로 열었던 2013년 계사년이 저물고 있다 올

해는 박근혜 정부의 출범과 함께 개성공단 정상화에 이어

남북 이산가족 상봉 금강산관광 재개 등이 실현되는 듯 했

으나 남북관계가 다시 얼어붙으면서 설악권 주민들에게

깊은 실망감을 안겨줬다 현재의 남북 상황으로는 금강산

관광 재개가 요원하기만 해 한 해를 보내는 지역주민들의

마음은 무겁기만 하다

이런 가운데 2년 6개월여 동안 중단됐던 속초~러시아 자

루비노(블라디보스톡)~훈춘 국제항로가 재개된 것은 참으

로 반가운 일이다 이에 따라 설악권은 중국과 러시아 동북

지역과 인적middot경제적 교류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지난 3

월 19일 운항이 재개된 후 평균 한 항차당 200명의 승객이

이용해 당초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lsquo한ㆍ러간 단기 비

자(사증) 면제 협정rsquo에 따라 내년부터 단기 관광객들의 비

자발급 비용이 면제되면 올해보다는 항로 이용객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양양국제공항은 첫 국제

선 정기노선인 상하이 노선을 비롯해 중국과 다양한 노선

이 개설되면서 개항 후 국제선이 가장 활발하게 운항되고

있다 더욱이 내년 4월1일부터는 중국 22개 도시와 하늘길

이 열려 국제공항의 위상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어 설악권에 새로운 희망을 불어넣어주고 있다

그렇지만 바닷길이든 하늘길이든 안정을 찾기에는 아직

갈 길이 멀다 지역경제 침체도 더욱 심화되고 있고 먹고

살기가 힘들어져 갈수록 인구는 줄고 있다 국가적으로도

경제민주화 남북관계 개선 교육 개혁 사회복지 확대 등 현

안이 산적해 있다 또 한해를 보내며 낙담과 실망을 뒤로하

고 사회 곳곳에 심화되는 양극화를 넘어 서로 어깨를 기대

며 살아가는 건강한 공동체 회복에 대한 바람을 가슴에 품

고 새해로 달려 나갈 준비를 하자

건강한 공동체를 향해 달려가자

거울아 거울아

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범죄피해자지원센터에서는

상담 지원 전화상담 면접상담 방문(출장)상담

의료 지원 협력병원 진료시 감면혜택 의료지원

법률 지원 수사기관 법정동행 정보제공

경제적지원 범죄피해로 인한 생계곤란자 경제적 지원 학자금지원 취업알선

센터 위치 강원도 속초시 중앙로 209호 1층 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 범죄피해자지원센터

연 락 처 상담전화 033-638-1111

대표전화 1577-1295

백미주 소설가middot양양여중 교사

32 2013년 12월 30일 1136호광고

Page 14: 속초 LNG도시가스 31일 첫 공급 - soraknews.co.krsoraknews.co.kr/pdf/1136.pdf지구를 자연휴양 체험형 여가·휴식공간 및 환동 해 국제관광 거점으로

middot프리랜서 기자가 만난 사람middot사람들

middot시민기자 공동취재

middot설악 휴게실

동화작가 겸 웹툰 프로듀서 황재오 씨 15면

사랑을 실천하는 행복바이러스 16~17면

속초고등학교총동창회 장학문화재단 박충근 이사장 18면

시민기자가 만난 사람 조각가 신동진

공간에 대한 남다른 시각 가진 조각가의 개인 공간 lsquo집rsquo

우리지역의 대표적인 조각가이면서 현

재 교직에 몸담고 있는 신동진 작가의 집

을 찾았다 공간과 사물 재료에 대한 이

해와 탐구가 남다른 조각가가 집을 지었

다니 호기심이 발동했다 아니나 다를까

현관 바닥에 타일 하나를 고르기 위해 서

울에 서너번을 다녀왔다는 지인의 말에

lsquo이거다rsquo 싶어 단숨에 약속을 잡고 달려

갔다

신동진 작가는 현재 설악고등학교에서

미술교사로 재직 중이며 동시에 조각가

로 활동 중이다 청년시절 대한민국미술

대전에 입상한 바 있는 그의 대표적인 작

품으로는 속초 이마트의 lsquo남성 흉부상rsquo

대포동 해변의 lsquo바다와 연인들rsquo 공동제

작한 설악해맞이공원 해변의 lsquo인어연인

상rsquo 등이 있다 특히 그의 작품들은 조형

물에 공간을 부여함으로써 작품의 공간

적 시간적 관점을 넓혀 과거와 현재의 조

화 자연과 조형물의 조합을 이뤄낸다는

평을 듣고 있다 신 작가의 관점과 고집으

로 만들어진 집 그 안에 담긴 애정과 그

동안에 보여준 작품 세계의 단면을 들여

다보고 싶었다

단열 고려한 단층의 아늑한 집

고성군 토성면에 위치한 작가의 집은

30평 남짓의 주택과 25평의 작업실 두

채로 구성된 단층의 아담한 집이었다 마

당에는 작게 텃밭이 있고 한 편엔 구도라

도 맞춘 듯 주택과 똑같은 모양의 개집 두

개가 나란히 놓여 있었다 가족이 거주하

는 주택은 남서향으로 거실을 통한 베란

다가 정면에 위치하고 독특하게 현관이

건물 뒤편에 있었다 전체적으로 외관상

창이 크고 많아 전망이 기대되는 집이다

ldquo특별할 것은 없습니다 살면서 소박하

게 가족이 편히 머물 수 있는 나만의 집

하나 같고 싶었는데 직장생활을 하고 아

이들을 키우다보니 조금씩 미뤄지다 이

제야 짓게 된 것 뿐이죠 다만 조각을 하

는 사람으로서 집을 지을 때 작업실 하나

는 있었으면 하는 바람은 늘 갖고 있었습

니다rdquo

신 작가는 대수롭지 않게 말하지만 집

을 지어 본 사람이라면 자신의 맘에 쏙 들

게 집을 짓는 다는 게 쉽지 않다는 걸 잘

알 것이다 작가는 평소 미니어처 형태의

구상도를 다양하게 제작해 보면서 실평

수에 비해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강소주택으로 집을 짓기로 했다 특별히

봄 가을이 짧고 겨울이 긴 영동지역의 기

후를 고려해 채광시간이 가장 긴 남서향

을 선택하고 북방식을 적용했으며 방마

다 상호 보온할 수 있도록 겹집으로 구상

하고 외벽에는 붙박이장이나 책장을 설

치해 단열과 보온에 신경을 썼다 뿐만 아

니라 원활한 통풍과 환기를 위해 최근 시

공되고 있는 아파트의 창문과 출입문 배

치를 적용했다고 한다

아름다운 창밖 전망과 미니 갤러리

건물 뒤에 위치한 현관을 통해 집안으

로 들어가면 좌측으로 신 작가의 조각품

들이 전시되어 있다 실제 수납과 조각의

좌대역할을 할 수 있도록 높이 80cm에

맞춘 미니 갤러리장이다 상단에 간접적

으로 설치된 조명이 조각품의 견고하고

웅장한 느낌을 잘 살려주어 마치 전시회

장에 온 듯한 느낌이 들게 한다 미니 갤

러리장을 지나 신을 벗고 한 발자국 집안

으로 들어서면 오른쪽으로 작은 채광창

의 빛을 받으며 작가의 조각품 하나가 그

림처럼 놓여있다 편안하고 차분한 분위

기로 미니 갤러리장과는 또 다른 느낌이

다 조명과 채광을 이용해 다양하게 조각

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집안 구석구석에

전시공간을 마련한 작가의 손길이 느껴

졌다

이어 작가로부터 안내 받은 각각의 방

들은 그 공간마다의 특성과 생활패턴에

맞춰 창의 크기와 높이를 달리하여 다양

하고 차별화된 조망 분위기를 연출한 점

이 눈에 띄었다 안방의 경우 단열과 보

온을 위해 외벽으로 붙박이장을 놓았는

데 그 가운데로 세로의 직사각형 창이 낮

고 길게 놓여있었다 주로 좌식생활을 하

는 안방은 창문턱의 높이를 60cm로 비

교적 낮게 설치하여 앉은 자세에서도 창

밖을 볼 수 있도록 했다 반면 서재는 의

자에서 창밖을 볼 수 있도록 창문턱 높이

를 1m로 하였다 창틀로 보이는 전망이

각각의 미술작품으로 보이게 하려는 작

가의 의도가 담긴 것 같다

작가의 작업실과 향후 계획

마지막으로 작가의 작업실을 방문했

다 어느 작가의 작업실이 다 그렇겠지만

조각가의 작업실은 마치 골동품 가게나

땀 냄새가 나는 노동자의 방 같았다 흙

이나 목재를 재료로 하다보니 포대에 담

겨 쌓여진 재료들이 주는 인상 때문이라

고 생각됐다 그러나 작업실 한 편에는 작

가의 습작들이 비범한 모습으로 한 자리

를 차지하고 있었고 작업대 위에는 아직

완성되지 않은 작품들이 앙상한 형태로

놓여있었다

이곳은 하나의 작품을 만들기 위해 작

가가 많은 시간 체류하며 고뇌하고 작품

을 구상하는 장소다 들여다보는 것만으

로도 마음이 설렜다

신 작가는 ldquo한 번 손을 데면 10시간이

고 12시간이고 끝을 내야만 한다 중간부

터 다시 몰입하기란 쉽지 않기 때문rdquo이라

며 ldquo앞으로 작업실에서 많은 시간을 보낼

계획rdquo이라고 말했다

그는 인체조각을 바탕으로 단순하고 기

하학적인 공간을 추가하여 보는 이의 상

상을 담아내는 새로운 조형작업을 준비

하고 있다 작품 수량이나 제작시간에 구

애받지 않고 완성도에 치중할 생각이다

교직 은퇴 후에는 기회가 된다면 그동안

정리해온 독서 노트의 내용을 구분 정리

하여 우리나라 옛 그림의 상징과 의미 불

교 미술 읽고 느끼기 신화와 종교로 읽는

서양 미술 골동품과 문화재의 감상과 해

석 명화에 담긴 암시와 알려지지 않은 이

야기 등을 테마로 강의를 해볼 생각이다

오랫동안 준비해온 자신만의 공간에서

작가가 만들어낼 작품들을 생각하니 벌

써부터 기대가 된다

차은정 시민기자

조각가이며 현직 교사인 신동진 작가가 작업실에서 카메라를 향해 포즈를 취했다

단열과 보온이 좋고 작은 규모의 전시공간이 돋보이는 신동진 작가의 집

집안 현관에 위치한 미니 갤러리장 좌대를 높이고 조명을설치해 작품을 돋보이게 했다

신동진 작가의 작품 대포동 해변의 lsquo바다와 연인들rsquo

152013년 12월 30일 1136호

프리랜서 기자가 만난 사람middot사람들 속초출신 동화작가 겸 웹툰 프로듀서 황재오 드림 컴 어스 대표

ldquo속초는 이야기와 콘텐츠 보물창고hellip지역 이미지 웹툰으로 전달하면 대중 공감ldquo

유년시절 동네마다 흑백TV가 놓인 만

화가게가 있었다 공책에 만화를 그려 급

우들과 나눠보던 어린 만화가도 있었다

아마 속초에서 가장 컸던 만화골목은 지

금은 사라진 철둑길 속초초등학교 옆문

일대였을 것이다

세월이 흘러 이젠 웹툰(webtoon)이 대

세다 웹툰은 인터넷을 뜻하는 웹(web)과

만화를 의미하는 카툰(cartoon)을 합성한

말로 인터넷을 매개로 배포하는 만화다

단순히 만화책을 스캔(scan)해 그대로 게

재하는 게 아니라 각종 멀티미디어 효과

를 동원해 제작된 인터넷 만화를 말한다

영화 lsquo은밀하게 위대하게rsquo 총괄프로듀서

요즘은 이들 웹툰이 TV드라마나 영화

로 만들어진다 2013년 700만 관객을 동

원한 영화 lt은밀하게 위대하게gt의 원작

이 웹툰이었다 웹툰 lt은밀하게 위대하

게gt의 원작 발굴과 출판 캐릭터 프로모

션 등 제품화를 총괄한 사람이 lsquo드림 컴

어스(Dream come us)rsquo 황재오 대표(40middot

속초고 39회)이다 하나의 만화원작을 영

화 출판 캐릭터 등으로 다양하게 쓰임새

를 확장하는 게 OSMU(One Source Multi

Use) 전문 프로듀서인 황재오 대표의 역

할이다

황 대표는 중앙시장 골목에서 유년기를

보낸 lsquo황실주단rsquo 집 아들이다 속초에서

초middot중middot고를 나와 강원대 법학과를 졸

업하고 삼성그룹에 입사해 마케팅기획과

재무부서에서 근무하다 지난 2004년 퇴

사한 후 여러 가지 사업을 하다가 2009년

lt약속했으니까요gt라는 동화로 데뷔했

다 lt약속했으니까요gt는 그 해 서울어린

이도서관 선정 겨울방학 권장도서로 추

천되었다 그 뒤 lt내 친구 용기gt(콘텐츠

진흥원 차세대 지식서비스분야 우수작

선정) lt리틀 헬로우 고스트gt 같은 동화

책을 썼다

만화로는 lt모든 걸 걸었어gt(인터넷 lsquo다

음rsquo에 연재 경기소재 발굴사업 선정 작

품) lt소나기gt(인터넷 lsquo다음rsquo에 연재) lt

빚내는 청춘gt(사람 사는 이야기) 등의 작

품활동을 하고 있다

그는 또 lt은밀하게 위대하게gt 총괄프

로듀서뿐 아니라 동남아와 해외에 유명

한 네이버 lt스마일 브러시gt의 와루 작가

lt소녀 더 와일즈gt lt열아홉 스물하나gt의

제나 등 다양한 아티스트들을 발굴하고

프로듀싱 했다 영화 lt위험한 상견례gt 만

화총괄 영화 lt헬로우 고스트gt 프로모션

콘텐츠제작 등 만화를 기반으로 영화 캐

릭터 애니메이션 소설 동화 등 각 분야

에서 원작을 가지고 다양한 콘텐츠로 개

발하는 사업을 하고 있으며 1인 기업과

중소기업 멘토링을 통해 기술개발 창업

등을 도와 수십 개의 1인 기업 창업을 지

원하고 육성했다

황 대표가 운영하는 lsquo드림 컴 어스

(Dream come us)rsquo는 훈 와루 제나 등 유

명 웹툰 만화가와 작가 감독 배우 등 20

여명의 소속 아티스트와 콘텐츠제작 현

장에서 활동하는 10여명의 전문 프로듀

서를 두고 유명 중소기업이나 메이저 기

업 등과 함께 원 소스 멀티유스(One

Source Multi Use 하나의 소재를 서로 다

른 장르에 적용하여 파급효과를 노리는

마케팅 전략)사업을 실현하는 콘텐츠 그

룹이다

설악산middot바다middot시장골목 동화 배경으로

황 대표는 고향 속초가 이야기와 콘텐

츠의 보물창고라고 말한다 곰치국 알도

루묵 도치알탕 호떡 닭강정 감자옹심

이 오징어 대게 등 훌륭한 먹을거리와

실향민 설악산 바다 영랑호 등 자연환

경과 같은 소재로 할 이야기가 무궁무진

하다고 한다 황 대표는 lt약속했으니까

요gt lt내 친구 용기gt 등 동화의 배경이 속

초였고 설악산 바다 시장골목 등의 이

야기가 주를 이루기 때문에 관련 이미지

들을 원한다면 속초를 위해 제공할 수도

있다고 했다

황 대표 본인이 프로듀싱을 했던 작품

lt은밀하게 위대하게gt에 등장한 소시지

가 매출 급성장을 가져왔듯이 lt은밀하게

위대하게 2gt에서도 원작자와 속초에서

나는 먹을거리 중 뭘 넣을 수 있을까하고

함께 고민한다고 했다 지금 진행 중인

시골마을 배경작품 네이버 웹툰 lt소나

기야gt의 영화화를 위해 영화사와 협상

중인데 속초에서 촬영했으면 하는 마음

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황 대표는 특히 설악권과 관련이 있는

대중 예술인들인 lsquoDJ DOCrsquo의 정재용

lsquo꽃피는 봄이 오면rsquo을 부른 BMK 영화제

작사 lsquo더 타워 픽처스rsquo의 이수남 대표 외

갓집이 청호동인 가수 겸 배우 이승기 강

원 고성에서 유년을 보낸 김C 등이 한자

리에 모인다면 다양한 이야기 거리들이

참 많이 나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들을

한자리에 모을 수만 있다면 속초에 센세

이션이 일어날 것이며 이들이 고향에서

활동하는 아티스트와 연계된다면 그 반

응은 상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황 대표가 이런 기대를 하는 이유는 바

로 lsquo훌륭한 이야기는 콘텐츠를 융middot복합

하는 것rsquo이기 때문이리라

웹툰을 활용한 지자체 홍보 추세

미래의 소비주체인 젊은 층에 대한 관

광지 속초의 홍보가 제대로 이뤄지고 있

는 것일까 더더욱 확장되는 스마트폰 기

술에 맞춰 이미 수도권 지자체의 홍보기

법도 바뀌고 있다고 한다

황 대표는 지난 2010년 속초관련 이야

기를 웹툰에 하려고 했는데 당시 이에 대

한 인식 부족으로 방향을 틀어 현재 거주

하고 있는 부천 관련 소재 이야기인 lt모

든 걸 걸었어gt라는 작품을 했다고 털어

놨다 당시 인터넷으로 400만명 이상의

사람이 그 작품을 보았고 관련 이미지는

부천시 벽화 홍보영상 도서로 전국에 배

포되는 등 지역홍보의 우수사례로 뽑히

고 있다고 한다 경기도 광명시 남양주

시 부천시 등이 콘텐츠를 만화로 인터넷

에 유포하고 출판하는 사업을 하고 있고

경북콘텐츠진흥원은 내년 개봉될 lt신과

함께gt 주호민 작가를 섭외해 네이버 웹

툰으로 연재하고 있으며 제주도는 캐릭

터 발굴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한다

단순한 지역의 홍보기사가 아니라 사

람들에게 감동과 기쁨을 주는 우리지역

만의 이야기와 영상 이미지를 웹툰으로

전달하면 대중의 공감이 따라오고 자연

히 관광지 속초에 대한 이미지가 제고될

것이란 게 황 대표의 웹툰 사업전략이다

고향 속초서 콘텐츠 사업 하고 싶어

20~40대들이 고단한 대도시 생활을

접고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은데 마땅한

일자리가 없어 귀향하지 못하는 게 문제

다 창의력을 가진 젊은이들이 고향에 안

착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중요하다고

황 대표는 강조한다 이들이 지역문화와

먹을거리 등으로 창업할 수 있는 시스템

과 숙소 문화예술에 대한 교육 트렌드

를 읽는 강연 등의 교육과 모임 창업교

육 문화환경들이 조성돼야 젊은 도시로

미래 경쟁력을 담보할 수 있다는 생각이

황 대표는 또 시내에 젊은 사람들이 운

영하는 아기자기한 게스트하우스나 특

색 있는 음식점이 많아야 한다고 말한다

관광지 속초는 먹고 자고 보는 대중문화

가 아기자기하고 디테일해져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내년에 고향 속초에서 대중적으로

유명한 이사급 작가(lsquo은밀하게 위대하

게rsquo 훈 작가 lsquo스마일브러시rsquo의 와루 작

가)와 함께 팬 사인회나 전시회를 계획하

고 있다고 귀띔했다

황 대표가 고향에서 하고 싶은 일은 회

사가 보유한 콘텐츠로 게스트하우스와

카페 인터넷쇼핑몰과 매장을 하는 것이

다 게스트하우스에 lsquo은밀한 방rsquo lsquo위대

한 방rsquo lsquo해치지 않는 방rsquo lsquo스마일 브러

시 방rsquo lsquo내 친구 용기 방rsquo 같은 것을 두

고 친분이 있는 문화예술계 인사들을 초

청해 공연과 전시도 하고 회사가 보유한

이미지와 예술작품 고서들을 전시하고

이야기하고 싶은 문화공간도 만들고 지

역특산물을 인터넷과 매장에서 파는 일

도 해보고 싶다고 한다

그 무엇보다도 가장 하고 싶은 일은 콘

텐츠 현장의 노하우를 지역 청소년들에

게 가르쳐 지역인재를 만들어 보는 것이

라고 포부를 밝혔다

드림 컴 어스 황재오 대표

황재오 작가의 동화책에 나오는 속초중앙시장 장면이수영프리랜서 기자

행복바이러스를 가장 효과적으로 전파

하는 방법은 문화예술이다 의식주로도 해

결할 수 없는 삶의 풍요로움은 문화예술의

수혜에서 완성된다 이런 의미에서 올해 가

장 왕성한 자원봉사 활동을 펼친 봉사단체

는 lsquo풀묶음 문화나눔봉사단rsquo이다 60세 이

상 어르신으로 구성된 봉사단은 초등학교

돌봄교실이나 지역아동센터 노인복지관

등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 달

려갔다 이들이 나누는 사랑은 lsquo문화rsquo 아

이들에게는 동화구연을 하고 또래의 어르

신들과는 사물놀이나 민요 등 흥겨운 문화

예술을 나눈다

속초문화원의 어르신문화학교 출신으로

구성된 봉사단은 지난해부터 문화봉사활

동 소양교육을 받으며 실력과 마음을 닦았

다 지난 11월로 소양교육이 끝난 봉사단

어르신들은 내년부터 4월까지 더욱 다양

한 문화봉사를 위한 워크숍을 월 2회 가질

예정이다 끊임없이 담금질을 하며 다양한

문화예술을 학습하고 그 내용을 공유하는

문화자원봉사자 어르신들이야말로 행복

바이러스를 전파하는 따뜻한 삶의 전형을

보여준다 김인섭 시민기자

16 2013년 12월 30일 1136호 172013년 12월 30일 1136호

시민기자 공동취재 행복바이러스

365도의 체온으로 겨울을 따뜻하게 만드는 사람들

한해의 마지막을 마무리하는 시민기자 협동취재는 행복바이러스를 전파하는 우리 이웃의 모습이다 미용자원봉사부터 동화구연 손

뜨개질까지 자신의 능력을 활용하여 다양한 방법으로 사랑을 실천하는 이들의 모습은 큰 감동으로 다가온다 행복을 나누는 삶이란

시간의 문제가 아니라 의지의 문제임을 확인하게 만드는 삶의 모습 우리 지역이 행복공동체가 될 수 있도록 뜨거운 에너지를 나누

는 이웃의 삶을 만나 보았다 lt편집자 주gt

속초의료원 lsquo사랑터울(회장 방혁민)rsquo은 2009년 6월

병원 내 보호자가 없는 환자나 거동이 불편한 고령의 어

르신들의 세발봉사를 시작으로 만들어진 단체이다 5년

차 활동 중인 사랑터울은 점차 지역사회로 그 활동의 범

위를 확대시켜 노인 위기가정 수급자 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알차게 봉사를 하고 있다

사랑터울 회원들은 매월 둘째주 토요일 환자들의 머

리를 감겨주는 세발봉사를 하고 있으며 2012년부터 참

사랑교회 무료급식소에서 자녀들과 함께 급식봉사와

혈압 당뇨체크 등의 진료봉사도 함께 펼치고 있다

또 2009년부터 회원들의 회비와 의료원 직원 및 외부

성금을 모아 매년 3000장의 연탄을 독거노인과 수급자

가정을 추천받아 직접 배달하고 있다

4월에는 속초시자원봉사센터와 함께 럭키설악1차아

파트 경로당에서 lsquo행복한 생신잔치rsquo 음식봉사도 펼쳤

다 또 2011년부터 3년째 연말에 불우이웃 10가구를 선

정해 쌀과 김치 라면 등의 물품도 전달했으며 형편이

어려운 청소년 2명을 추천 받아 각각 60만원의 장학금

도 지급했다 사랑터울은 지난 26일 병원에서 쓸쓸하게

연말을 보내는 환자와 보호자들을 위해 송년의 밤 행사

를 열어 라인댄스 오카리나 색소폰 레크댄스 등의 재

미있는 공연을 선사했으며 다과와 크리스마스 선물로

그들을 위로하고 쾌유를 빌었다

사랑터울을 이끌고 있는 방혁민 회장은 ldquo처음 4명으

로 시작한 사랑터울이 지금은 21명으로 늘어 마음이 너

무 든든하다rdquo며 ldquo내년에도 회원들과 함께 도움의 손길

이 필요한 곳을 찾아 온정을 나누겠다rdquo고 말했다

고인선 시민기자

ldquo내 아이가 소중하듯이 다른 아이들도 소중하다는 것

을 알게 되었다rdquo는 배꼽친구들이 있다 좀 더 엄밀하게

말하자면 태어나서 처음 사귄다는 배꼽친구들의 엄마

들 이야기다 아이들을 데리고 일주일에 한 번씩 만나

아이와 엄마들이 같이 놀더니 엄마들이 더 친해져 의미

있는 일을 도모하는 친구들이 되었다 모임의 목적이었

던 갓난쟁이들은 이제 어린이집으로 매일 등원하는 어

엿한 원생들이 되었으나 그 엄마들은 모임을 계속하면

서 다른 아이들을 위해 모자 뜨기를 한다

한살림 배꼽친구 엄마들은 국제 구호개발 세이브 더

칠드런(Save the Children)에서 하는 신생아살리기 모자

뜨기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 매주 금요일 정기 모임이

면 각자가 뜨고 있는 모자와 조각이불을 가지고 모여 서

로 가르치고 도와주며 한 코 한 코 떠 나간다 손이 빠르

지 않은 것으로 보나 모자의 모양으로 보나 숙련된 솜씨

와는 거리가 멀지만 대바늘 놀리는 태도는 사뭇 꼼꼼하

고 진지하다

ldquo내 아이가 어린이집을 가게 되니 그 시간에 남는 손

으로 뜨고 있어요 그리고 뜨면서 이 모자를 쓸 아이가

어떤 아이일까 하는 생각도 해요rdquo 모임의 제일 맏언니

엄경애씨의 말이다

ldquo우리 아이가 이 모자를 누구 줄 거냐고 묻길래 상황

을 자세히 얘기해주니 그 모자를 잘 챙기더라구요rdquo 4살

아들을 둔 서수영 모임지기의 말을 듣고 보니 배꼽친구

엄마들은 좋은 일을 하면서 아이들 인성교육도 저절로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행복 바이러스다

뜨개질 하면서 좋은 맘을 가지니 엄마도 행복하고 그

엄마를 보는 아이 또한 푸근하고 행복한 바이러스에 물

드는 것이다 그런 아이는 분명 커서도 가슴 따듯한 사

람이 될 것이다 느껴본 아이는 안다 모자를 쓰게 될 아

이도 알고 모자 뜨는 걸 보고 큰 아이도 그 사랑을 안다

참 고마운 일이다

지금까지 가로 40cm 높이 15cm 크기의 모자를 7개

정도 떴고 가로 세로 15cm 크기의 조각보는 10개정도

떴다고 하는데 내년 3월 5일 마감일까지 행복한 뜨개질

따뜻한 엄마이길 바란다 김진희 시민기자

계사년이 저물어 간다 세사에 정신없이 등 떠밀리다

보니 격류에 휩쓸린 듯 벌써 여기까지 왔구나hellip 올 한해

잘 살아냈나 이 lsquo잘rsquo이라는 부사 덕에 참과 거짓의 명

제에서 조금쯤 자유로워진 2013년 객관보다는 주관을

꺼내들고 자성에 잠겨 본다

김정숙(49세) 씨 반야노인요양원에서 3년째 미용자

원봉사를 하고 있는 그녀를 만났다 혼자서는 몸조차 제

대로 가누기 힘든 거의 환자급 어르신들의 머리를 주로

다듬어 드린다 ldquo신종플루 왔을 때요 속여고동문회에

서 자원봉사자를 찾고 있었는데 할 사람이 없대요 할

수 없이 밭 두어 뙈기 열심히 일구면서 집에서 놀고 있

던() 제가 하게 된 거죠 사실 속초자원봉사센터에 등록

을 하면 봉사시간에 따라 뭔가 혜택이 주어진다는 말도

솔깃했고요rdquo 고향은 속초시 동명동 하는 일은 부동산

중개업 ldquo내 인생 최고의 로또rdquo라는 남편(김차호 미르

부동산)과 ldquo4년이나 기다리고 기다리던 끝에 준비된 엄

마로서 감격스럽게 맞이한rdquo 첫딸(고1) ldquo학교에서 있었

던 모든 일을 엄마한테 다 이야기해야 직성이 풀리는rdquo

작은 딸(중3)과 함께 조양동 쉐르빌아파트에서 ldquo늘 평화

롭고 행복하게 잘rdquo살고 있다는 그녀 보건소에서 신종

플루 예방주사 맞으러 온 사람들을 줄 세우고 안내하는

봉사를 2009년 겨울 내내 했고 그 이듬해 구제역이 왔

을 때는 방역 작업하는 사람들에게 오뎅국 끓여주는 일

을 한 동안 했다 사설요양원에서 목욕봉사도 했었는데

어쩌다 인맥이 닿아서 지금껏 반야요양원에서 미용봉

사를 하고 있다

ldquo요양원에서 전화가 오면 그 주 토요일에 보통 오전 9

시쯤 가서 오전 11시나 11시 30분쯤 끝내요 그런데 프

로미용사 몇 분도 거기서 자원봉사를 해요 저야 원래

이 일이 직업이 아니니 조금만 신심을 내면 되지만 그

분들은 움직이면 그게 다 돈이잖아요 저 같으면 그렇게

까진 못할 것 같아요 더구나 제가 남들만큼 봉사를 많

이 한 것도 아니고 보통사람들보다 쬐끔 더 했을 뿐인데

이렇게 인터뷰한다는 건 스스로 생각해도 좀 뻔뻔한 것

같아요rdquo 그렇지 않다 세상은 김정숙 씨 같이 따뜻한

그런 조그만 불씨들이 모여 훈훈해지는 거다 라고 말하

진 못했다 너무나 활기차고 대범하고 행복한 lsquo호인rsquo(본

인 말로는 lsquo편협한 호인rsquo) 앞에서 더 이상의 긴 말은 무

의미하다는 판단이 섰기 때문이다 그녀의 소망은 부럽

게도 ldquo늘 지금만 같아라rdquo이다 그런 생각이 든다 그녀

는 자신이 받은 축복(대부분 남편으로부터 온)을 자원봉

사의 형태로 조금씩 외부로 흘려보내고 있다고 주어진

시간 거의 대부분을 남편자랑으로 채우는 그녀가 내 눈

에는 한 왕국의 황후쯤 되어보였다 삶을 제대로 사랑할

줄 알기에 지켜본 누군가를 여지없이 반성하게 만드는

그런hellip 위나정 시민기자

ldquo처음 밥사랑공동체 급식봉사를 시작한 계기는 22사

단 율곡전우회 봉사활동을 왔다가 어르신들이 어머니

같이 익숙하더라고요 그때부터 매일 하다보니 벌써 6

년째 하게 됐습니다rdquo

밥사랑공동체에서 만난 한동식(71세) 씨는 청력 상실

로 상이 3급이다 부인이 옆에 없으면 외출도 어려울 정

도로 본인이 수혜를 받아야 할 형편이다 하지만 그는

ldquo의식주는 공직생활로 국가연금을 받아 해결이 되니까

사회 환원을 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자원봉사를 한다rdquo

고 말한다

나이 들어 집에만 있으면 정신적으로 위축되지만 봉

사활동을 하면 사회활동의 폭도 넓어지고 몸을 바쁘게

움직이니까 건강에도 좋다고 한다 요즘은 주위 동료들

에게도 봉사활동을 권유할 정도다 현재 밥사랑공동체

봉사활동 외에도 기쁨봉사단 자원봉사대학 10기 율곡

전우회 상이군경회 활동을 통해서도 열심히 봉사하고

있다 그래서 얼마 전 강원도지사 표창도 받았다고 한다

그의 막내 아들(35세)은 지적장애 1급이다 ldquo제 아들

도 금강장애인주간보호소에 다니며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을 받고 있으니 더 베풀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아내

도 매일 함께 봉사를 다녀요rdquo

봄부터 가을까지 텃밭에서 상추 고추 등 각종 채소를

재배해서 이웃과 나눠먹으며 계속 베풂을 실천하고 싶

다는 한동식씨 청력 상실에도 비관하지 않고 lsquo나는 행

복하다rsquo는 마음가짐으로 교회에 나가 신앙생활도 열심

히 하고 있다고 한다

그의 집 벽면은 공직생활 중 받은 대통령 표창을 비롯

해 각종 훈장과 국가유공자증 국방부장관 표창 등이 장

식하고 있다 아들과 손자들에게 자랑스러운 아버지middot

할아버지라는 걸 보여주기 위해서라며 뿌듯해 하신다

아름다운 노후를 보내는 그에게 자원봉사는 가장 자랑

스러운 표창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김미정 시민기자

행복바이러스_속초의료원 사랑터울

환자들 세발봉사에서 지역사회 봉사까지

행복바이러스_한살림 배꼽친구

따뜻한 마음으로 행복을 수놓는 뜨개질

행복바이러스_미용자원봉사자 김정숙 씨

삶을 사랑할 줄 아는 그녀의 행복 나누기

행복바이러스_자원봉사자 한동식 씨

ldquo자원봉사로 아름다운 노후 보낼 수 있어요rdquo

사랑터울이 럭키설악1차아파트 경로당 생신잔치 음식을 준비하고 있다

김정숙씨가 반야노인요양원에서 미용자원봉사를 하고 있다

밥사랑공동체에서 급식봉사를 하는 한동식 씨

한살림 배꼽친구 엄마들이 밝게 웃고 있다 왼쪽부터 양숙희 엄경애 서수영 한유리씨

행복바이러스_풀묶음 문화나눔봉사단

팔방미인 어르신들의 이웃 사랑

성암노인복지관에서 어르신들과 함께 하는 문화자원봉사단

18 2013년 12월 30일 1136호

설악 휴게실 박충근 속초고등학교총동창회 장학문화재단 이사장

ldquo모교에 대한 애정middot자부심 위해 장학재단 꼭 필요hellip1백억 기금 적립 목표rdquo

속초고등학교총동창회가 지난 14일 개

교 61주년 속고인의 밤 기념식에서 재단

법인 장학문화재단 창립식을 갖고 내년

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장학문화재단 초대 이사장을 맡은 박충

근(53 사진) 속초고총동창회장은 설악권

최초로 학교 동문회 산하 장학재단 설립

에 적극 참여해 준 동문들의 기대를 저버

리지 않기 위해 향후에는 장학재단 활동

에만 전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속초시

축구협회장으로 올해 체육부문 속초시문

화상을 수상한 박 이사장을 지난 25일 속

초시축구협회 사무실에서 만나 장학문

화재단 운영과 향후 계획에 대해 들어봤

- 초대 속초고총동창회 장학문화재단

이사장을 맡았는데

속초고동창회 장학문화재단을 건실

하게 키우는 것은 예전부터 가져왔던 생

각이에요 여건이 된다면 장학문화재단

에만 몰두하고 싶은 것이 솔직한 마음입

니다 한 사람이 여러 직책을 맡아 일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봐요 한 가지 일에 힘

을 쏟아 부어도 될까 말까한데 여러 일을

신경 쓰면서 어떻게 일을 잘 할 수 있겠어

요 축구협회도 이달로 임기가 끝나고 총

동창회도 내년 5월까지가 임깁니다 차

기 축구협회를 맡겠다는 인물이 선뜻 나

서지 않아 고민입니다

- 장학문화재단에 애착을 갖는 이유

동문들이 모교에 대한 애정과 자부심

을 갖길 바랐어요 경기고등학교가 수백

억원이나 되는 장학기금을 보유한 거대

한 동문장학재단을 갖고 있는데 그 엄청

난 결집력이 부럽더라고요 경기고 출신

이라는 명함 하나만으로도 그들은 큰 자

부심을 갖고 있어요 속초고 출신이라는

나름의 자부심을 가진 한 사람으로서 우

리 학교도 그 어느 학교 못지않게 결집할

수 있다고 봐요 동문들이 어떤 계기를 찾

지 못해 모교에 애정을 쏟지 못한 게 아닐

까 생각해요 우리도 할 수 있다는 무언가

를 보여주기 위해서는 장학문화재단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했어요

- 장학문화재단은 어떻게 운영할 계획

인지

물론 모교를 중심으로 장학금이 지원

돼야겠지요 하지만 향후에는 모교는 물

론 속초라는 큰 울타리를 모두 아우를 수

있게 학교에 제한을 두지 않고 지원할 계

획입니다 속초고가 다른 학교보다 우월

하다는 것을 앞세우기 위해서가 아니에

요 우리가 시작하면 다른 학교들도 자연

스럽게 모교에 관심을 갖게 되고 나중에

는 모든 속초시민들이 속초라는 자신의

고장에 애착을 갖게 되지 않을까 생각해

요 장학금은 내년 연말부터 지급할 예정

입니다 현재 8억1000여만원의 기금이

조성됐는데 기금 이자로 장학금을 지급

하기 위해서는 30억원은 마련돼야 해요

30억원이 적립될 때까지는 50여 명 정도

로 구성된 lsquo장학사업발전추진위원회rsquo라

는 틀을 만들어 별도로 장학금을 마련해

지급할 계획입니다 장학기금 확충을 위

해 앞으로도 1인1구좌 운동을 지속적으

로 전개할 생각입니다 최종 목표치는

100억원입니다 우리 동문들이 해낼 수

있을 거라 믿습니다

-곧 속초시축구협회장의 임기를 마치

는데

축구협회장을 맡은 건 체육에 관심이

있어서 라기 보다 힘든 여건에서 운동하

는 선수들에게 힘을 실어 주고 싶었기 때

문입니다 올림픽에 나가 금메달을 따거

나 대회에서 1등을 해야만 주목을 받는

암울한 현실이 안타까웠죠 배고픈 시절

을 경험했던 제 자신도 주변에서 힘들게

운동하는 사람들을 많이 봐왔어요 지역

이라는 작은 무대에서 성공하면 강원도

라는 더 큰 무대가 있고 그 뒤엔 전국 세

계라는 무대가 기다리고 있죠 모든 무대

에서 성공한다면 더 없이 큰 보상이 기다

리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가 대다수죠 운

동선수들은 그래요 공부와는 다른 점이

죠 야구협회장을 맡은 것도 축구협회장

을 하게 된 것도 선수들에게 힘을 실어주

고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서였어요

속초중학교가 올해 좋은 결과를 내줘 협

회장으로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차기

축구협회장도 엘리트체육에 많은 관심을

가져줬으면 합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ldquo향후 재단 이사장 활동에만 전념 계획rdquo

ldquo엘리트체육에 많은 관심을 가져줬으면rdquo

우리 음식 중에 아무렇게나 함부로 만

들어 먹는다는 뜻을 지닌 lsquo막rsquo의 음식으

로 막국수 막걸리 막장이 있다 이들 음

식은 애써 정성을 들이거나 굳이 값 절

이상의 품을 들이지 않고 손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다는 대충의 음식으로 인식하

고 있다 하지만 일손의 과정이 손쉽고

오래 기다리지 않고 바로(막) 먹는다고

해서 그 맛의 풍미까지 덜 하지가 않으

며 세월의 무게만큼 깊은 맛을 내는 우리

음식들이다 맑은 윗술의 청주를 걸러 내

지 않고 대충 걸러서 먹는다는 의미의 막

걸리는 찹쌀이 없어 멥쌀과 누룩으로 고

려시대부터 걸러먹었던 전통 술이고 간

장을 빼지 않고 메줏가루를 갈아 바로

(막) 담가 먹는 막장의 경우도 과정이 줄

어든 음식이라 하지만 수 천년동안 여전

히 한국인의 밥상에 오르고 있는 1500년

역사의 음식이다

구수하고 감칠 맛 깊은 lsquo막장rsquo

한계령을 넘은 날선 겨울바람이 지난

여름을 복수하듯 잠시도 쉬지 않고 차갑

게 불어 닥치는 오색리 백암마을에서

lsquo막rsquo음식의 한 가지로lsquo막장rsquo을 수년째

고집하고 있는 오색전통장(T672-5080)

최종대(52) 대표가 그래서 더 고맙게 느

껴진다 20년간 다른 만화가들의 이름으

로 만화를 그리던 만화가가 이곳 백암마

을에 들어와 lsquo시골사람rsquo으로 살며 고추

장 된장 막장을 전통방식으로 담그고 있

다 순수 국산 콩만을 쓰는 이유를 장인의

기본 도리라 하겠지만 꼬박 3년 동안 말

린 참나무로만 무쇠솥에 메주콩을 삶는

고집은 국내에서도 몇 안 되는 최종대 장

인의 자존심이다 그가 담그는 모든 장류

는 저염 숙성 방식으로 장독대에서 2년

정도 발효시켜야 상품으로 내놓는다

처음부터 녹녹치 않았던 장 담그기의

실패가 지금은 값진 지혜라 하지만 아궁

이에 불을 지피고 메주콩을 삶고 장을

담그는 모든 과정이 여전히 조심스럽다

는 그의 말에서 장맛에 대한 신뢰까지 느

껴진다 콩 서너 말은 거뜬히 들어가는 가

마솥의 거품을 걷어내지 않고 뜸을 들일

때 뚜껑 역할을 하도록 두는 것이나 장작

을 눕히지 않고 세워서 지피는 경험의 지

혜와 심지어 메주콩을 양양사람들에게

서만 구입하는 마음이 더해진 그의 장맛

은 요즘 들어lsquo막장rsquo으로 또다시 호평을

받고 있다 강원도에서는lsquo왁재기장rsquo 충

청도에서는lsquo쩜장rsquo 메주가루를 빻아서

담그는 장이라며lsquo빠개장rsquo이라고도 부르

는lsquo막장rsquo은 강원도에서도 영동지방 사람

들의 입맛에 더 없이 감칠맛 나는 찬품이

다 엿질금으로 쑨 보리죽에 소금을 녹이

고 여기에 곱게 빻은 메주가루를 넣고

고루 섞이도록 먼저 버무린 후 고추씨 분

을 흩뿌려가며 넣고 또 다시 섞어준다 고

추씨 분의 양에 따라 달라지는 색깔이나

칼칼한 정도에 따라 좀 많이 넣고 덜 넣

고 조절해가며 맛을 맞춘다 이렇게 메주

가루와 고추씨 분이 잘 섞였을 때 달짝지

근한 콩 삶은 물을 적당히 넣고 다시 한번

손으로 버무리며 막장을 담근다

막장으로 버티는 겨울입맛

이처럼 그가 전통방식을 고집하는 것은

한국식품연구원 기준에 보리쌀 엿기름이

들어갔다는 이유로lsquo혼합장rsquo으로 분류되

어 우리 전통 장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

기 때문이라고 한다 어리석은 기준을 탓

하기보다 그래도 꿋꿋하게 담그는 막장

맛이 알려지면서 직접 담가 가는 손님들

도 있어 흐뭇해한다 그의 막장 맛은 텁텁

하거나 군내 없이 구수하고 담백한 맛이

특징이면서 고추씨 분의 칼칼함이 더해

져 문뜩 여름날의 풋고추 서너 개가 생각

날 정도로 감칠맛이 깊다 간장을 빼고 담

근 된장과 간장을 빼지 않고 담근 막장의

차이를 굳이 모르더라도 조선시대부터

담가 온 전통된장 중의 한 가지가 막장이

다 된장과는 달리 오래 숙성시키지 않아

도 되는 이유가 바로 맛의 비결과 같은 막

장의 맛이다 아무렇게나 대충lsquo막rsquo만든

막장이라면 그 오랜 역사와 수많은 음식

중에서도 겨울이면 여전히 곰살스러운

된장찌개 맛이 생각날까 싶다 시민기자

음식칼럼니스트 황영철의 맛집순례

lt108gt

양양 lt오색 전통장gt

명인의 손길로 담그는 강원도 프리미엄 lsquo막장rsquo

192013년 12월 30일 1136호

꼬박 3년을 말린 참나무 장작으로만 메주콩을 삶는다

갑오년 새해를 맞이하는 조명수 회장을

비롯한 속초시생활체육회의 각오는 남다

르다

시생활체육회가 앞장 서 대회를 유치한

lsquo2014 전국생활체육대축전rsquo이 이제 4개

월여 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이다

개최지 선정을 놓고 춘천시와 열띤 경

쟁을 벌인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1년

이 지나 대회 개최가 임박해 오자 시생활

체육회의 움직임도 분주해 졌다

국민생활체육회와 강원도생활체육회

등에서 경기장 시설물 점검을 위해 속초

시를 찾는 방문 횟수가 늘어나면서 이들

의 안내 업무를 맡은 시생활체육회의 움

직임도 덩달아 바빠졌다

또 원만한 대회 진행을 위해 시설물 점

검과정에서 문제점이 발견되면 강원도

와 속초시middot강원도생활체육회가 공동으

로 꾸린 체전준비단TF팀으로 하여금 시

설보수가 가능하도록 요청하는 등 안내

에서 사전 점검역할까지 훌륭히 소화해

내고 있다

대회가 다가올수록

시생활체육회의 역할

은 더욱 확대된다

속초지역을 찾는 선

수단과 생활체육동호

인들이 마음껏 제 기량

을 발휘할 수 있도록 대

회 개최에 맞춰 쾌적한 대회환경 분위기

조성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강원도생활체육회 주관으로 내년 4월

24~27일까지 열리는 lsquo2014 전국생활체

육대축전rsquo에는 전국 17개 시middot도에서 선

수 및 임원 등 6만명이 주개최지인 속초

시를 비롯해 강원도를 찾을 전망이어서

대규모 손님 맞을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여기에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이 속초와

고성 양양 강릉 인제 횡성 등 도내 7개

시middot군에서 분산 개최되는 관계로 더 많

은 종목을 속초시에 유치해 지역경기 활

성화와 연계시켜 나간다는 전략 아래 종

목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 같은 노력으로 시생활체육회는 최근

수영 종목을 속초에 유치하는 성과를 거

뒀다

속초시와 생활체육회의 유치 노력으로

3개(정식middot장애인middot시범) 부문 54개 종

목에서 현재까지 30여개 종목이 속초에

서 치러지는 것으로 잠정 확정됐다

시생활체육회는 이와 함께 대축전이 지

역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축제로 치러지

도록 하기 위해 새해가 밝아오면 지역주

민들을 대상으로 대축전 홍보에 나설 계

획이다

조명수 속초시생활체육회장은 ldquo갑오년

새해를 앞두고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준

비하는 우리 체육회의 각오도 남다르다rdquo

며 ldquo이번 대축전이 성공적인 스포츠 플러

스 관광마케팅축제로 기억될 수 있도록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해가겠다rdquo고 했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2013년을 시작한 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연말이다

속초시에 많은 외국인들이 있지만 그

중 240여 명의 결혼이민여성이 다문화가

족지원센터를 이용하고 있다 중국 베트

남 필리핀은 많은 반면 네팔 라트비아

라오스처럼 1명인 나라도 있다 국적이

나 문화 연령은 차이가 있지만 한국으로

결혼 온 이유만으로 많은 연대감을 갖고

있다

네 번째를 맞았던 다문화가족축제한마

당(11월 28일 속초문화회관)은 그것을

여실히 보여주는 장이 되었다

먼저 한 해 동안 지역사회에 봉사활동

을 누구보다 더 열심히 하셨던 분들 우수

활동가로 지역의 다문화가족들에게 열심

이었던 분들 다문화가족의 모범이 되었

던 분들에게 격려의 마음을 담아 속초시

장상 속초시자원봉사센터장상 속초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상을 수여했다

2부로 마련된 행사에서는 다문화가족

들의 자녀들이 선보인 lsquo추억의 댄스rsquo와

일본어 동아리학생과 결혼이민여성들이

함께 만든 동극 lsquo커다란 무rsquo는 모든 이에

게 웃음을 선사해준 무대였다

특히 방문지도사로 활동하는 선생님들

의 소리 lsquo속초아리랑rsquo은 절절한 결혼이

민여성들의 생활 면면이 소리로 표현되

며 관객들의 심금을 울렸다

또한 여러 나라의 결혼이민여성들이 1

년 동안 열심히 준비한 한국의 lsquo고전무

용rsquo과 필리핀 전통춤 우즈베키스탄 전통

무용은 다양한 나라의 문화를 엿볼 수 있

는 좋은 무대였다 한국어교실 선생님과

학생들이 선보인 탈춤 역시 신바람이 나

는 시간이었다

마지막으로 출연자들이 한데 모여 lsquo흰

눈 사이로rsquo lsquo사랑해 당신을~rsquo 부르며 막

을 내린 축제한마당은 지역에 있는 다문

화가족과 시민이 하나가 된 의미 있는 시

간이었다

중간 중간 행운권추첨을 통한 선물 증

정은 또 하나의 재미와 기쁨이 되었다 모

든 선물은 지역사회의 고마운 손길들이

모아져 마련되었다

지나가니 올 한 해가 무척이나 다사다

난한 시간이었으며 모두가 행복한 순간

순간으로 기억이 된다

사계절이 있는 한국에서 각각의 개성과

문화로 하나가 되는 그날을 기대하며hellip

이영란 속초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팀장

20 2013년 12월 30일 1136호

속초시생활체육회

2014 전국생활체육대축전 성공 개최 위해 분주

지역과 함께 주민과 함께

내년 4월 24~27일 개최hellip6만여명 참가

경기장 시설 점검middot대회 분위기 조성 나서

조명수 회장

속초시다문화가족축제한마당

한국서 각자의 개성과 문화로 하나 되길 기대하며hellip

그 남자 그 여자 lt2-33gt

속초시와 속초시생활체육회가 내년 4월 개최되는 lsquo2014 전국생활체육대축전rsquo의 성공개최를 다짐하며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속초시다문화가족축제한마당이 지난 11월 28일 속초문화회관에서 열렸다 사진은 결혼이민여성들과 한국어교실 선생님들이 다양한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올해를 끝으로 3년간의 고성군여성

단체협의회장 임기를 마친 김영희(60

사진) 회장은 ldquo12개 여성단체의 대표로

활동하기도 벅찬데 지역에서 일어나

는 크고 작은 일까지 챙기느라 그 동안

몹시 힘들었다rdquo며 ldquo평범한 회원으로

돌아가 어려운 이웃들과 따뜻한 마음

을 함께 나누는데 더욱 노력하겠다rdquo고

했다

김 회장은 지난 2000년부터 자총 어

머니포순이봉사회에 몸담아 각종 행사

지원을 비롯해 결손가정과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청소와 빨래 목욕봉사 등으

로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손길을 전

했다

이어 2008년에는 포순이봉사회장을

맡아 소년소녀가정을 주기적으로 방문

해 아이들의 급식 과 학업문제 등을 살

피는 어머니 역할을 했고 매주 요양원

을 찾아 어르신들의 목욕봉사에 나서

는 등 봉사활동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지난 2011년에는 제12대 고성군여

성단체협의회장에 추대돼 3년간 사랑

의 점심나누기 모금 캠페인 고성젓갈

판매 수익금으로 성금 전달 휴경지 경

작으로 불우이웃돕기 기금 조성 등을

추진해 왔다

김 회장은 ldquo이제는 모든 감투를 벗고

평범한 회원으로서 봉사에 전념하며

일하고 싶다rdquo며 ldquo도움의 손길이 미치

지 못하는 어려운 이웃들을 찾아 온정

을 나누고 싶다rdquo고 말했다

김 회장은 봉사활동이 없는 날이면

집 근처 독거노인 가정을 찾아 빨래 등

허드렛일을 거들며 외로운 노인들의

말벗이 돼 주기도 한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양양군노인복지관의 살림꾼으로 활

동하고 있는 이재흥(48 사진) 효도 교

통편익서비스 담당은 항상 밝은 표정

으로 추운 겨울철 노인들의 다리가 되

고 안내자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2010년 양양군노인복지관이 개

관하면서 창립멤버로 참여한 이 담당

은 재가도시락 배달을 비롯해 노인들

의 발이 돼 주는 효도 교통편익서비스

에 시설관리까지 1인 3역을 해내매 양

양군노인복지관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

고 있다

그는 지난 4월부터 관내 노인 888명

을 대상으로 편리한 교통서비스를 제

공하며 거동이 불편한 이들의 손과 발

노릇을 해오고 있다

이 담당이 맡고 있는 교통서비스는

노인들 사이에 lsquo맞춤형 택시rsquo로 불린

다 노인들이 병원에 가야 하거나 각종

민원서류를 처리하기 위해 관공서를

들러야 하는 등 이동수단이 필요할 때

그에게 콜만 하면 어디든지 쌩쌩 달려

간다

서면 서선리가 고향으로 푸근한 인상

에 지역 곳곳의 사정을 훤하게 꿰뚫고

있을 정도로 잘 파악하고 있는 그는 lsquo누

가 시키기 전에 찾아서 한다rsquo는 평소 생

활철학을 실천에 옮겨 칭송이 자자하다

ldquo늙어가는 어르신들을 보면서 각자

에 맞는 복지서비스가 더욱 필요하다

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어르신들에게

더욱 편안한 손과 발이 되도록 열심히

모시겠습니다rdquo 김주현 기자

속초시 교동

한 주택에서 홀

로 사는 최봉림

(77 사진) 할머

니는 지난 2009

년부터 속초시

노인복지관에서

주방 일을 도와

주고 있다 매일

아침 노인복지관 식당을 찾아 조리사를 도

와 반찬을 만들고 주방 청소도 한다

ldquo혼자 있으면 적적하기만 한데 복지관에

오면 시끌벅적하고 좋잖아 나이 들어서도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는 게 얼마나 다행이

야rdquo

최 할머니가 노인복지관을 찾게 된 것은

한글을 배우기 위해서였다 현재는 속초교

육도서관에서 공부를 하고 있다 초등 2학

년 과정까지 마쳤다고 한다 복지관을 찾으

면서 삶의 활력도 찾고 노인일자리 사업에

참여하며 생계에 도움을 받기도 했다

ldquo영감과 사별하면서 식당에서 주로 일했

지 글을 모르다보니 많이 위축되고 사람들

이 곱지 않은 시선으로 대하기도 했어 그런

데 복지관에 오면 그런 것이 없어 좋더라고

다 똑같이 대하고 이해하려고 하고 복지관

에만 오면 힘이 불쑥불쑥 생겨나는 것 같

아rdquo

노인일자리사업이 끝난 후에도 자원봉사

를 하기 위해 매일 노인복지관을 찾았던 최

할머니는 지난 13일 속초문화회관에서 열

린 lsquo2013년 속초시 자원봉사자대회rsquo에서

1500시간의 봉사활동을 한 공로로 금장을

받았다

최 할머니는 교육도서관 한글반이 겨울방

학인 것을 아쉬워하며 봄이 오기만을 손꼽

아 기다리고 있다 이우철 기자

양양군노인복지관 이재흥 담당

어디든 달려가는 lsquo효도교통 서비스rsquo 호평

3년 임기 마치는 김영희 고성군여성단체협의회장

지역 여성단체 대표로 각종 봉사활동 매진

우리동네 살림꾼

봉사하는 삶 노년을 활기차게

속초시노인복지관 급식도우미 최봉림 할머니

1천5백시간 봉사활동 lsquo금장rsquo 수상

212013년 12월 30일 1136호

납골당석물비석상석탑석등불상특수조각

건축시공석재예술 전문업체

신성석재대표 윤택규(88년 전국기능대회 은상수상)

속초시 조양동 1409-2(속초축협건너편)

633-6579010-5375-6579FAX632-0081

자녀의 孝를 받고 싶으면 자신이 먼저 祖上을 섬겨라조상을 잘 모셔야 자손이 복을 받습니다

예로부터 윤달(10월 24일~11월 21일 음9월 윤달)이 든 해에

는 특별히 조상을 잘 섬겨 왔습니다 4월 5~6 청명middot한식을 전

후해 조상을 위해 묘를 단장하여 왔습니다 산소에 관한 모든 일

문의하여 주십시요 성심 성의껏 모시겠습니다

222013년 12월 30일 1136호

속초시 장애인체육은 올해 전국장애

인체육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전국단위 보치아선수권대회를 유치했

또 보치아의 정호원 서현석과 핸드

사이클 이인제 배드민턴 정인덕이 올

한 해 좋은 성적을 거두며 내년 10월에

열리는 lsquo2014 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

대회rsquo 국가대표 발탁이 유력시 되고 있

속초시장애인체육회는 지난 9월 30

일부터 10월 4일까지 대구광역시에서

열린 lsquo제3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rsquo에

9개 종목 47명의 선수가 강원도 대표로

출전 보치아 탁구 배드민턴 역도 지

적축구 등 5개 종목에서 금메달 4개 은

메달 7개 동메달 4개를 획득했다

효자 종목인 보치아에서는 속초 선수

들의 활약에 힘입어 7개 부문 중 5개 부

문에서 메달을 획득하며 종합우승을

일궈냈다 서현석 선수는 BC4 개인전

과 2인조에서 각각 금메달을 따내 2관

왕을 차지하는 기쁨도 맛봤다 2008 베

이징패럴림픽 금메달 2012 런던패럴

림픽에서 은메달을 거머쥔 정호원도

BC3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와 함께 탁구에 출전한 원장묵 선

수가 남자 복식 금메달 단체전 은메달

을 획득했으며 배드민턴 정인덕 선수

는 여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장애인종목 경기 중 단일종목으로 전

국단위 보치아대회가 속초에서 처음으

로 열렸다 강원도보치아연맹은 지난 9

월 3~6일 속초시청소년수련관 실내체

육관에서 전국 16개 시middot도 선수 300

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lsquo제7회 전국보

치아선수권대회rsquo를 개최했다

정호원 선수는 이 대회에서도 금메달

을 획득했으며 10월 26일 호주 시드니

올림픽파크 경기장에서 열린 lsquo2013 아

시아오세아니아 보치아선수권대회rsquo에

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며 lsquo세계 랭킹 1

위rsquo의 입지를 굳혔다

아직 최종 선발은 아니지만국가대표

선발에 속초에서만 4명의 선수가 한 발

짝 다가서며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고

있는 점도 지켜볼만 하다

정호원 선수가 BC3에서 서현석 선

수가 BC4에서 독보적으로 1위를 달리

며 2014 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국

가대표 선발이 기대되고 있다

핸드 사이클 이인제 선수 역시 처음

태극마크를 달았던 2011년부터 현재

까지 H3부문에서 따라올 자가 없는 부

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배드민턴

정인덕 선수도 지난해와 올해 전국장

애인체육대회 단식과 복식에서 메달을

챙기며 좋은 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최하민 속초시장애인체육회 사무국

장은 ldquo속초시가 장애인체육에 많은 투

자를 하면서 선수들의 유입도 늘어나

고 있다rdquo며 ldquo선수들이 보다 나은 여건

에서 훈련을 하고 좋은 성적을 낼 수 있

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할 계획rdquo이라고

말했다

속초시는 장애인체육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09년 종합경기장 내에 보치아

전용구장을 마련했으며 일반 장애인

들이 다양한 체육활동에 참여할 수 있

도록 바둑 볼링 배드민턴 탁구 육상

등 5개 종목의 생활체육교실도 운영하

고 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속초시생활체육회(회장 조명수)가 한

해 사업을 되돌아보고 유공자 및 직원

들을 격려하는 lsquo송년의 밤rsquo 행사를 지

난 27일 아남프라자 연회장에서 임직

원 종목별 회원단체 회장 및 사무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행사는 유공자에 대한 공로패 수여에

이어 조명수 회장의 인사말 채용생 시

장과 박명수 시의장의 축하인사 건배

제의 만찬 등으로 진행됐다

이날 임기가 만료된 최준집 국학기공

연합회장 권득수 궁도연합회장 마운

락 등산연합회장은 공로패를 받았다

조명수 회장은 앞서 19일 원주 아모

르컨벤션웨딩홀에서 열린 lsquo2013 강원

도생활체육 진흥 유공자 시상식rsquo에서

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이어 20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국민생활체육회 주최로 열린 lsquo2013 생

활체육 성과보고 및 유공자 시상식rsquo에

서는 도민생활체전 여자 육상 5km 부

문에서 8연패를 달성한 속초마라톤클

럽 김숙경 씨가 국민생활체육회장상을

받았다

조명수 회장은 ldquo오늘 이 자리는 생활

체육인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활동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직원 및 종목별

회원 단체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전하

는 자리rdquo라며 ldquo내년 속초를 중심으로

열리는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이 성공적

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많은 체육 관계

자들이 힘을 모아주길 기대한다rdquo고 말

했다

한편 속초시생활체육회는 지난 20일

기존 종합경기장에서 속초시생활체육

관 2층으로 사무실을 이전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지난 11월 10일부터 이달 15일까지 열린

lsquo제9회 설악배 야구대회rsquo에서 강릉훼미리

야구단이 속초청봉버팔로를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속초를 비롯해 고성 양양 인제 강릉 삼

척 등 6개 시middot군 27개 팀이 참가한 이번 대

회는 주경기장인 설악야구장을 비롯해 설

악중야구장 엑스포B구장 양양둔치야구장

등 4개소에서 분산 개최됐다 대회는 7개 조

예선리그 후 본선토너먼트로 진행됐다

공동 3위는 속초팜퍼스와 양양연어가 차

지했다 개인부문에서는 최우수선수상 고

영삼(훼미리) 우수선수상 김덕현(청봉버팔

로) 우수투수상 김태희(훼미리)씨가 수상했

다 타격상은 한종태(7할6푼9리 훼미리)

타점상 이동식(12점 청봉버팔로) 홈런상

윤정섭(3개 영랑와이번스)씨가 각각 차지

했다 이우철 기자

lsquo제9회 국민생활체육 속초시족구연합회

장기 족구대회rsquo에서 탱크A 탱크40 청춘이

각각 부별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14일 속초시청소년수련관 실내체육

관과 속초시생활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대

회에는 청년부 7개 팀을 비롯해 일반부 14

개 팀 직장부 10개 팀 등 31개 팀이 참가했

대회 결과 청년부에서는 탱크A가 중앙클

럽을 이겨 우승을 차지했으며 일반부는 탱

크40이 중앙A를 누르고 직장부에서는 청

춘이 설악중B를 제치고 우승기를 안았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속초시생활체육회(회장 조명수)가 내년 1

월 2일부터 10일까지 lsquo2014년도 제1기 생

활체육교실rsquo 수강생을 모집한다

새해 1월 13일부터 4월 11일까지 운영되

는 2014년 제1기 생활체육교실은 바디콤

보 다이어트로빅 필라테스요가 배드

민턴(AmiddotB) 베이직탁구 여성골프

(AmiddotB) 바디피트 벨리댄스 필라테스

다이어트댄스 테니스 수중재활운동

(AmiddotB) 아쿠아로빅 등 16개 강좌가 진행

된다

또 유소년 프로그램으로 농구와 야구 어

르신 찾아가는 프로그램으로 레크댄스 및

밴드운동(근력 및 유산소 운동)이 함께 운영

된다

참가비는 강좌별로 3만~13만원이며 유

소년과 노인 대상 프로그램은 무료다

자세한 내용은 속초시생활체육회 홈페이

지(httpsokchosports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lt6356-6561gt 이우철 기자

2013 체육계를 돌아보며 속초시장애인체육

국가대표급 선수들 활약hellip전국단위 보치아 대회 유치

설악배 야구대회 강릉훼미리 우승

27개팀 참가hellip속초청봉버팔로 준우승

속초시족구연합회장기 족구대회

탱크A(청년)middot탱크40(일반)middot청춘(직장) 우승

ldquo전국생활체육대축전 성공 개최에 힘 모으자rdquo

속초시생활체육회 lsquo송년의 밤rsquo 행사hellip최준집middot권득수middot마운락 씨 공로패

생활체육교실 수강생 모집

속초시생활체육회 내년 1월 10일까지

보치아 정호원middot서현석

핸드 사이클 이인제

배드민턴 정인덕 기대

생활체육관으로 사무실 이전

지난 9월 3~6일 속초시청소년수련관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lsquo제7회 전국보치아선수권대회rsquo 모습

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

23 2013년 12월 30일 1136호

올해 속초지역 문화예술계는 국제항로

운항 중단으로 잠정 중단됐던 훈춘시국

제가요제가 3년 만에 재개된 것을 비롯해

극단 굴렁쇠(현 파람불)의 전국연극제 6

년 만의 금상 탈환 속초시 승격 50주년

기념 다양한 문화예술 초청 공연 개최 등

이 주요 관심거리였다

속초도문농요에 이어 도무형문화재 지

정을 준비하고 있는 속초북청사자놀음이

정식 보존회를 발족하고 활동에 나섰고

민예총 속초지부가 속초등대에서 매월

등대축제를 열어 주민과 관광객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물소리시낭송회 14년만에 활동 재개

속초예총은 지난 7월 5일 중국 훈춘시

영극원에서 2010년 이후 3년 만에 lsquo제12

회 훈춘시국제가요제rsquo를 개최했다

예총은 이반 회장을 단장으로 20명이

방문 조선족 동포 20명이 참가한 가운데

가요제를 열었다 극단 청봉도 함께 방문

해 일본의 강제 이주정책으로 중국 흑룡

강성으로 터전을 옮겨야만 했던 동포들

의 애환을 그린 연극 lsquo양양팔경가rsquo를 공

연했다

극단 굴렁쇠는 지난 6월 1일부터 20일

까지 충남 내포신도시 홍성군 예산군 등

3개 시middot군에서 열린 제31회 전국연극제

에서 lsquo삼도봉 미스테리rsquo(김신후 작 변유

정 연출)로 단체부문 금상을 수상하는 기

쁨을 안았다 2010년 lsquo선착장에서rsquo로 은

상을 받은 뒤 3년 만의 수상이었다 노상

술 역을 열연한 석경환 씨는 우수연기상

을 수상했다 굴렁쇠는 현재 한국연극협

회 속초지부 초창기 극단이었던 lsquo파람

불rsquo이란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다

속초시 승격 50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다양한 문화공연은 주민들의 감성을 젖

게 했다 시는 지난 6월 17일 lsquob vocal 콘

서트rsquo를 시작으로 24일 lsquo뮤지컬 빨래rsquo

26일 lsquo윤정수 이유진의 2시 만세rsquo 7월 7

일 lsquo우크라이나 크리미아 필하모니 오케

스트라 내한 공연rsquo 19일 lsquo저명연주가 공

연rsquo 8월 9~12일 lsquo대한민국음악대향연rsquo

31일 국립민속국악원의 lsquo창극 춘향전rsquo

10월 26일 서울윈드앙상블의 lsquo관현악 음

악여행rsquo까지 8차례에 걸친 시리즈 문화

공연을 마련해 주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일부 공연의 경우 초대권 배부가 시작된

지 2~3일 만에 동이 나기도했다

이와 함께 설악문화센터도 5월부터

1~2주 간격으로 작은 음악회를 열어 주

민들의 문화욕구를 채워줬다

민예총은 동해지방해양항만청과 4월

부터 11월까지 매월 마지막주 토요일에

등대축제를 열었다 등대축제는 해양문

학 음악콘서트 달빛문화제 사진전시회

등 다양한 형태로 진행 방문객들에게 신

선한 볼거리를 제공했으며 이를 계기로

야외무대가 조성되는 등 속초등대가 해

양문화 공간으로 탈바꿈 했다

속초북청사자놀음보존회가 8월 27일

속초시립풍물단 영북민속연구회 갯마

당 신천무용단 등 지역문화예술단체 단

원들과 지역주민 등으로 정식 발족 9월

7일 춘천에서 열린 강원민족예술한마당

무대에 섰다

지역문화예술인에 대해 천착한 설악문

화예술포럼은 올해 문화예술계의 의미

있는 성과였다 설악문화예술포럼은 지

난 5월 13일 김영복 전 속초예총 회장의

소설 lt날아라 곱새기야gt(설악신문 연재)

삽화전 기념을 시작으로 이상국 시인의

제2회 박재삼 문학상 수상 기념 이반 속

초예총 회장의 아시아 기독문학상 수상

기념 채재순 시인의 제11회 강원문학작

가상 수상 기념으로 모두 네 차례에 걸쳐

진행됐다

물소리시낭송회가 14년 만에 활동을

재개한 것도 올해 지역 문화예술계에서

는 반가운 일이었다 물소리시낭송회는

지난 6일 간성읍 소재 카페 민들레홀씨에

서 lsquo고성문학rsquo 창간호 출판기념행사를

겸해 150번 째 시낭송회를 가졌다 이선

국 고성문학회장이 물소리시낭송회의 새

회장에 추대됐다

속초 도심에 두 곳의 갤러리가 새로 생

겼다 지난 5월 1일 갯배 인근에 lsquo미묘화

랑rsquo(대표 김주용)이 속초의 첫 상업 화랑

으로 개관했고 lsquo이발소갤러리rsquo(대표 공

구)가 문을 열고 예술과 인문학이 함께 만

나는 문화강좌란 새로운 시도를 했다

문학계 수상 소식 잇따라

문학계의 수상 소식도 잦았다 지난 4

월 이상국 시인이 시집 lt뿔을 적시며gt로

lsquo제2회 박재삼 문학상rsquo을 수상한데 이어

7월에는 이반 속초예총 회장이 동북아시

아 기독작가회의의 lsquo2013년 아시아 기독

문학상rsquo을 수상했으며 8월에는 채재순

시인이 세 번째 시집 lt바람의 독서gt로

lsquo제11회 강원문학작가상rsquo 시 부문 수상

자에 이름을 올렸다

또 10월에는 설악산 신흥사 조실 오현

스님이 작품집 lt적멸을 위하여gt로 lsquo제13

회 고산문학대상rsquo 시조부문에서 수상했

으며 이달 12일에는 일련 설악산 무심선

원 원장스님이 일곱 번째 시집 lt무상초

스치는 바람gt으로 lsquo한국문학백년상rsquo을

수상했다 여기에 속초에서 활동 중인 김

명기 시인이 첫 시집 lt등이 가렵다gt(문학

의전당)를 펴냈고 극작가 최재도 씨가 희

곡집 lt꿀벌의 바벨탑 그 시도에 대한 고

백gt을 이화국 시인이 전자시집 lt볼펜의

소원gt과 lt가시를 위한 연가gt 최효선 씨

가 기행수필집 lt성지에서 만난 메시아와

사도바울gt을 냈다 작곡가 임수철 씨가

창작 기타곡 CD를 낸 것도 주목을 끌었

다 이우철 기자

2013년 속초 문화예술계를 돌아보며

훈춘국제가요제 3년 만에 재개hellip시승격 50주년 기념 문화공연 풍성

설악문화센터 음악회 활발

민예총 매월 등대축제 lsquo신선rsquo

극단 굴렁쇠 전국연극제 금상

속초북청사자놀음보존회 발족

설악문화예술포럼 의미 있는 성과

훈춘시국제가요제가 3년 만에 중국 현지에서 재개됐다 지난 7월 5일 중국 훈춘시영극원에서 열린 제12회 훈춘시국제가요제에서 한 참가자가 노래를 부르고 있다

24 2013년 12월 30일 1136호

제21회 속초 검찰 한마음장학회

(재단법인) 속초검찰 한마음장학회 후원계좌 동명새마을금고 4249-09-003445-5 청호새마을금고 9002-1404-3147-65 문의 033) 635-7333

이사장 이규철

문창환 이규철 최평규 정훈봉 이흥만 조동용 임옥자 김주섭 정성웅 이동화 전봉환 장원섭 김종애 최근석 김이곤 서울한의사협회 김도중 김도교 윤응주 한승상 오재춘 원용문 김인철 박수근(88생선구이) 임창기 박승호 강병남 고명환 송재열 김명윤 서상욱 김기언 이현진 김용진 김희근 고학재 송태현 이종식 박성기 박종필 김규완 범죄예방속초지구 유태석 김창

곤 김여수 이창석 조오현 신동만 유재학 범죄예방고성지구 범죄예방양양지구 공창희 송훈석 임채진 안종택 박상옥 김종인 박한철 허익범 서우정 한희원 최교일 김현웅 한견표 황인정 정점식 박용호 조상철 고흥 곽규택 전형근 김영광 김종범 이건식 조영선 김동만 김종율 황도연 함윤근 김한수 박은재 임관혁 전계광 최재혁 김형석 오창훈 박기환 서정국 강천수 오형섭 조자영 이창우 김천관 문은희 정미경 신선익 주영준 유형진 심석건 정재환 임주현 김봉수 박호식 이혜원 이종숙 김재기 신일순 이규창 김종태 강희용 동명새마을금고 이진호 최순화 정병욱 김재익 채용생 이영우 윤창열 권봉희 한기종 김유자 조용남 최준집 일양레미콘 윤태영 유다형 김정문 김충호 최종열 권태호 송재일 조순구 이정복 이동진 성봉경 김상기 동문성 오인택 김윤철 홍병철 하창욱 김명동 속초상공회의소 김원영 심우석 민태식 홍현일 김현창 윤장원 맹성호 허정도 정복동 김재화 김영삼이은옥 김완식 김양식 송태겸 김삼노 정인구 전명환 함하민 박영춘 정응화 박건호 김일수 김춘권 박용길 김기명 김수하 윤홍 한전일 정봉수 김한식 홍철수 최재섭 박융길 주인식 동해아스콘 최돈형 박창서 이관희 문병헌 박학성 박동석 삼립건설 장치영 노성익 마종국 김봉자 김미옥 이규복 김강평 정정접 최치운 최지용 홍융출 이태헌 김두휘 최홍영박창수 김종수 박병춘 최원규 김만두 최봉영 정봉명 이만식 오도웅 남궁인석 김해성 장기환 이준영 정창화 이영구 통일관광 최성규 장용수 강근우 엄동일 이상국 김호열 이근천 임명식 최익수 이영권 조일호 조수웅 성동환 박재산 구자열 이재희 김창천 김종구외 직원일동 최익순 김상우 박상형 박필용 전용우 이기우 이상준 임용식 김연길 최종화 이진형 황만식 김봉성 이명숙(양양) 최금희 최순덕 최종란 김춘희 강성숙 정병추 이재윤 장영철 김애리 이영순 허선옥 현순희 이명숙 권순조 이향옥 최미순 전금주 장헌영 최병규 신승팔 이상원 최용희 김학춘 이정인 김조현 김진 황종국 하창조 서성복 정문식 이재민 유춘배 전덕용 김상태 민영기 홍대성 최윤주 최광규 정광복 문원길 김광식 오인성 유춘배 진맹규 유종호 김명도 김동집 도한섭 김광남 유태석

기탁자 명단

가난한 가정의 가난한 청소년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어 장차 국가사회를 이끌어 나갈 인재로 육성한다는 목적으로 1992년 자본금 5천300만원을 모금하여 법무부산하 전국 최초의 장

학재단으로 설립된 저희 장학회는 그동안 법무부 산하단체 위원 등 재단관계자들과 뜻있는 지역주민들의 정성어린 기금출연으로 지금까지 9억여원의 기금을 조성하여 운영해왔으며 올해부터는 수익으로 약 30억 상당의 부동산을 매입하여 임대사업과 금융이자를 합쳐 9천여만원의 수입으로 운영됩니다 현재까지 총 1천100여명의 학생에게 4억7천여만원을 전달

했습니다 금년에도 71명의 가난한 가정의 가난한 학생들에게 총 3천800만원을 전달하였습니다 많은 관심과 성원을 바랍니다

봉사와나눔 사랑그리고감사이네단어를 마음으로 느끼는 사람은 사회적 최고 인격자다

손미자(55세 사진) 간성읍

주민자치회장이 주민자치 활

성화와 행복한 지역공동체인

안심마을 사업에 기여한 공로

로 안전행정부장관 표창을 수

상했다

손 회장은 지난 27일 서울

정부 중앙청사 국무위원 식당

에서 안행부 주관으로 열린

안심마을 주민자치회장 격려

오찬에서 장관상을 수상했다

손 회장

은 ldquo안심

마을 시범

사업은 주

민들이 스

스로 안전

에 위협이 되는 요소를 찾아

내 개선하는 주민주도형 안전

개선사업으로 지난 9월 공모

를 통해 간성을 비롯해 전국

에서 10곳이 선정됐다rdquo며 ldquo지

역주민 스스로 안전환경 조성

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rdquo고 말

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ldquo우리농촌과 농업이 앞으로

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

록 봉사하는 자세로 더욱 헌

신하겠습니다rdquo

양양군농업기술센터 김길

호(60 사진) 작물환경담당이

31년간의 공직생활을 마치고

지난 27일 명예퇴임했다 김

담당은 1982년 농촌지도소

시보로 공직에 첫 발을 디딘

후 31년간을 오직 농업과 농

촌발전을 위해 헌신해왔다

특히 농업현장 곳곳을 누비

며 쌀 생산 증대에 구슬땀을

쏟아 벼 전문가로 평가받아

온 그는 1998년 농업기술센

터 식량작물담당으로 승진해

농업인력 육성과 환경농업 등

의 업무를 두루 거친 뒤 지난

2009년부터 작물환경담당을

맡아 양양군의 친환경 고품질

쌀 생산에 큰 역할을 해왔다

lsquo농업은 현장에서rsquo라는 각

오로 오직 한길만을 걸어온

김 담당은

벼 생 산

증대에 이

어 농촌을

떠나는 젊

은 층들이

늘어나자 새로운 농업인력

육성에 적극 나서 어려운 가

운데서도 양양군의 전업농이

활성화될 수 있는 토대를 마

련했다 이런 공로로 지난

1998년에는 농촌진흥청장

표창을 수상한 것을 시작으

로 국무총리 농림부장관 표

창 등 다수의 표창을 수상했

ldquo비록 정든 농업기술센터는

떠나지만 마음만은 우리농촌

과 언제나 함께 하고자 합니

다 부족하지만 그동안 익히

고 배운 경험을 바탕으로 우

리농촌이 더욱 부강해지도록

힘을 보탤 생각입니다rdquo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윤광훈(사진) 속초소기업소상

공인연합회장이 지난 26일 민주

평화통일자문회의 유공자 표창

식에서 지역주민의 통일의지 결

집과 평화통일 기반 구축에 기여

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

민주평통자문회의 속초시협의

회 부회장인 윤 회장은 ldquo민주평

화통일자문회의의 일원으로서

평화통일 인식을 확산시키고 시

민들의 통일의지와 역량을 결집

해 민족의 염원인 평화통일운동

을 실천하는데 더욱 노력하겠다rdquo

며 ldquo특히 초당적middot범국민적 차원

에서 통일정책을 마련하고 추진

해 나가는데 작은 힘이나마 보태

겠다rdquo고 말했다 또 ldquo지역 소상공

인들의 권익 보호는 물론 지역사

회 봉사활동에도 더욱 노력하겠

다rdquo고 덧붙였다

윤 회장은 이정종합광고 및 디

자인미디어 대표로 활동 중이며

현재 속초소기업소상공인연합

회 회장 속초시 발전협의회 공동

대표 속초시 번영회 부회장 속

초시 연탄은행 자문위원장 등을

맡고 있다 장재환 기자

설악수채화 초대 회장을 지낸

김영덕(66 사진) 씨가 제3대 한

국미술협회 양양군지부장에 선

출됐다

김 지부장은 ldquo그동안 척박한 환

경에서 향토미술 부흥을 위해 많

은 노력을 한 최낙민 전 지부장의

노고에 감사드린다rdquo며 ldquo예향의

고장인 양양에 향토미술이 꽃피

울 수 있도록 회원들의 작품 활동

을 적극 지원하고 전시회를 활성

화하기 위해 문화공간(문예회관)

조성사업에도 역점을 두겠다rdquo고

밝혔다

또 ldquo양양예총과 유기적인 관계

를 가지며 양양만의 특색 있는 문

화예술이 꽃필 수 있도록 예술인

들의 네트워크 형성에도 주력할

계획rdquo이라고 덧붙였다

김 지부장은 어릴 적 화가의 꿈

을 36년 만에 이뤄낸 끈기의 미술

인으로 설악권의 수채화 동호회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며 지난

2011년에는 한국미술협회 정회

원으로 등록됐다

강원미술대전 입선과 동아국제

미술대전 특선 등을 수상했으며

현재 동아국제미술협회 초대작

가로 활동할 정도로 전국적인 인

지도를 높여 나가고 있다

ldquo누구나 하얀 캔버스 위에 자신

만의 세계를 담고 싶어 하는 욕구

가 있을 겁니다 나이가 들어도

순수한 어린 시절의 기억과 추억

을 되살리고픈 마음이 있기에 앞

으로 이런 마음들이 향토미술을

통해 발현될 수 있도록 가교역할

에 충실하겠습니다rdquo

김 지부장은 현재 양양문화원

수채화반 강사로 출강하며 후배

양성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임

기는 4년 가족은 부인 홍순득

(60) 씨와 3녀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손미자 간성읍주민자치회장

안심마을 기여 안행부장관 표창

윤광훈 속초소기업소상공인연합회장

평화통일 활동 기여 대통령 표창 수상

ldquo31년 간 지역농업 발전 기여rdquo

김길호 양양농기센터 작물환경담당 명예퇴직

김영덕 제3대 미술협회양양지부장

ldquo작품 활동 적극 지원middot전시공간 확보 최선rdquo

252013년 12월 30일 1136호

재속 경상도민회장에 박해

창(59 사진) 설악스케치 대표

가 취임했다

재속 경상도민회는 지난 27

일 아남프라자 연회장에서 이

정길 이임회장 채용생 속초

시장 박명수 속초시의회 의

장 이규창 충청향우회 중앙

회 부총재 회원 및 가족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

20~21대 회장 이middot취임식 및

송년회를 개최했다

박해창 신임 회장은 ldquo화합

과 단합을 바탕으로 도민회의

결속력을 다지는 한편 지역

사회와도 긴밀한 관계를 유지

하며 도움이 되는 일을 찾고

지역감정을 없애는 일에도 힘

을 보태고 싶다rdquo고 밝혔다

재속 경상도민회는 현재 경

설회 팔공회 설향회 영포회

등 10개 산하단체와 8개 동별

지회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600여 명이 정회원으로 가입

돼 있다 경상도민회는 속초

지역에 경상도 출신이 2만

700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상도민회는 lsquo더불어 함

께 하는 경상인rsquo을 캐치프레

이즈로 내걸고 도민들에게

저렴하게 장지를 제공하는

lsquo장지 제공사업rsquo을 비롯해

lsquo장학사업rsquo lsquo도민체육대회rsquo

등의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박 회장은 경북 문경이 고향

으로 1983년 사업 차 속초에

정착했으며 1999년부터 노

학동에서 카페 설악스케치를

운영하고 있다 경상도민회

사무국장 청년회장 경설회

장 등을 지냈으며 헌병전우

회 사무국장 영랑지구대 생

활안전협의회장 등으로도 활

동하고 있다

한편 경상도민회는 이날

이middot취임식에서 이정길 이임

회장 하상석 부회장 김현욱

감사에게 감사패를 은한표

장지위원장 함숙자 부인회

총무 김영희 여성회 사무국

장 윤연옥 여성회 재무국장

김신옥 경청회 사무국장 최

성목 경청회 부회장 조영도

금호동 사무장 김종호 동명

동 사무장 김미곤 대포동 사

무장 김영상 경설회 재무부

장 등 10명에게 공로패를 수

여했다 이우철 기자

ldquo환자들에게 맛있게 잘 먹었다

는 말 한 마디만 들으면 하루종

일 흘린 땀의 대가를 보상받는

기분이에요rdquo

속초의료원 조리장 김기순(55

사진) 씨는 매일 정해진 시간에

맞춰 환자와 직원까지 200명이

넘는 식사를 준비하고 전하느라

쉴 새 없이 일해야 하지만 자신

의 일에 대한 자부심은 대단히

크다 지난달부터는 8명의 조리

사를 대표하는 lsquo조리장rsquo이라는

직함을 받아 책임감도 더 커졌

다 조리장은 조리실 운영과 음

식 만드는 일부터 동료 조리사들

의 의견을 수렴해 병원 측에 전

달하는 역할까지 맡는다

ldquo정말 힘들어요 출근해서 퇴근

할 때까지 계속 서서 일해야 하기

때문에 무릎에도 무리가 많이 가

고 여러 사람이 먹을 음식을 만

들려면 쉴 새 없이 몸을 써야 해

관절 여기저기에 통증도 생겨요

하지만 아무리 힘들어도 꽉 막힌

병실 안에서 온갖 스트레스를 받

는 환자들이 우리에게 고생한다

고 격려해 주면 뭉클하고 힘을 얻

게 돼요rdquo

공공의료원 조리실 일은 매우

까다롭다 정해진 시간에 맞춰 음

식을 해야 하고 반찬을 만들어 2

시간 이상 보관할 수는 없다는 규

정도 지켜야 한다 조미료도 일체

사용할 수 없어 소금과 간장 등

양념의 비율에만 의존해 맛을 내

야 하는 부담도 있다 환자 특성

에 따라 식단을 다르게 구성하는

것도 손을 바쁘게 하는 이유 중

하나다 식단은 영양사가 구성한

식사 시간이 가까워지면 조리

실은 늘 전쟁터를 방불케 한다

식사가 준비되면 일일이 병실을

다니며 음식을 전하는 일도 조리

사들의 몫이다

그나마 올해 2월부터 2교대 근

무제가 시행돼 인원도 충원되고

근무시간도 많이 짧아졌다 이전

에는 5명이 꼭두새벽부터 13시

간을 꼬박 일했다 이 때문에 이

직도 잦았다 김 씨는 2011년 12

월에 들어왔는데 지금은 8명 중

가장 고참이다 현재 속초의료원

조리사들은 새벽 5시부터 오후 2

시까지 근무하는 1조와 오전 10

시부터 오후 7시까지 일하는 2조

로 나눠 근무하고 있다

김 씨는 의료원에서 일하기 전

에 고성지역의 한 콘도에서 10년

가까이 한식당을 운영한 경험이

있어 많은 음식을 만드는 일은 그

리 어렵지 않다고 했다 하루

2400명의 식사도 준비한 적이 있

다 한식당 운영을 위해 취득한

자격증(한식조리시능사middot양식조

리기능사)은 의료원에서 유용하

게 쓰이고 있다 크리스마스나 명

절 같은 특별한 날에 맞춰 빵이나

케이크 등 특식을 만드는 일은 김

씨의 몫이다 지난 24일에는 모든

입원 환자들을 위해 미니케이크

를 만들었다

김 씨는 ldquo반찬 하나를 만들더라

도 내가 먹고 우리 가족이 먹는

다는 생각으로 정성을 다하고 있

다rdquo며 ldquo환자들이 조리사들이 만

든 음식을 먹고 빨리 쾌유했으면

좋겠다rdquo고 말했다

속초가 고향으로 속초여고(12

회)를 졸업했다 이우철 기자

이강훈(사진 49) 토성개발

대표가 지난 10일 열린 대한

전문건설협회 중앙회 정기총

회에서 전문건설협회 제10대

감사로 선출됐다

이 대표는 ldquo4년 임기 동안

감사직을 열심히 수행해 대한

전문건설협회의 투명성을 높

이고 고성 뿐 아니라 도내 지

역 협회의 목소리가 중앙회에

반영될 수 있도록 기반을 다

지겠다rdquo고 밝혔다

이 대표는 전문건설협회 도

회 상하수도 협의회장과 제

7middot8대 운영위원 등을 역임했

으며 지난 2009년에는 9대

도회장에 선출돼 4년간 도회

발전을 위해 노력해 오다 지

난 10월말 임기를 마쳤다

이 대표는 ldquo건실한 조직을

만들기 위해서는 재정의 건전

성과 투명성이 확보돼야 한

다rdquo며 ldquo중앙회가 각 지역의

전문건설협회을 형평성 있게

지원하도록 감사직을 게을리

하지 않겠다rdquo고 했다

이 대표는 속초 설악고와 강

릉 영동대를 졸업하고 지난

1998년 고성군 토성면에 토

성개발을 설립해 운영해 오고

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양양예총 신임 사무과장으

로 채용된 김은정(36 사진) 씨

는 지난 10년간 광고디자인을

전문적으로 해온 자신의 재능

을 예총의 사업과 접목시키고

싶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ldquo최근 모든 분야에서 디자인

이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고 있

는 만큼 맞춤형 디자인을 통해

예총사업의 홍보를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되고 싶어요rdquo

김 과장은 송이축제와 연어

축제 등을 최대한 문화예술과

접목시키고 지역주민들의 눈

높이에 맞는 다양한 기획에 나

서겠다는 각오도 피력했다

원주가 고향으로 전산학을

전공했지만 광고디자인을 하

고 싶어 독학으로 배웠다는 김

과장은 결혼 뒤 속초에 거주하

며 광고마을에서 광고디자이

너로 4년간 근무했다

양양예총의 각종 팸플릿 등

을 제작하며 교감을 가져오다

최근 사무과장 자리가 비어 응

시했다는 그는 광고디자인을

하면서 가장 해보고 싶었던 분

야가 문화예술일 정도로 남다

른 애착을 갖고 있다 김 과장

은 비록 생소한 분야지만 문화

예술에 디자인이라는 새 옷을

입히기 위해 열심히 노력 중이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일하는 여성이 아름답다lt7gt 속초의료원 조리장 김기순 씨

ldquo정성 다한 음식 먹고 환자들 하루빨리 완쾌하길rdquo

박해창 재속 경상도민회장 취임

장지 제공middot장학사업middot체육대회 등 추진

ldquo지역 협회 목소리 중앙회에 반영 노력rdquo

전문건설협회 감사 이강훈 토성개발 대표

ldquo문화예술에 세련된 디자인 입힐래요rdquo

매일 2백명 넘는 식사 준비에 배달까지hellip전쟁터 방불

한식당 운영 경험hellip크리스마스에 케이크 만들어 제공

양양예총 신임 김은정 사무과장

종합26 2013년 12월 30일 1136호

속초시 금호동 한 허름한 주택에서

살고 있는 고석옥(75) 할머니는 최근

안 좋아진 몸 때문에 걱정이 이만저만

이 아니다 한 달 전부터 사이렌 소리

가 귓가를 맴돌고 청력도 더 나빠져

잘 들리지 않는다 이 때문에 세상을

뜨고 나면 홀로 남겨질 정식(가명 15)

이 걱정에 잠 못 이룰 때가 많다 정식

이는 세 살 때부터 애지중지 키운 외손

자다

ldquo이 한 몸 가는 거야 아무렇지 않은

데 할미도 없이 혼자 살아야하는 저

어린 것이 너무 불쌍해 못난 할미 하

나 믿고 사는 저걸 놔두고 어떻게 눈을

감어 요즘 같아선 정말 가슴이 터질

것만 같아rdquo

청각장애 4급인 고 할머니는 보청기

를 사용하고 있지만 대화가 어려울 정

도로 잘 듣지 못한다 입모양을 보고

글을 써서 보여줘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독지가들이 마련해준 보청기는

너무 오래돼 있으나 마나다

한 달 전부터는 귓가에 사이렌소리

가 멈추지 않아 병원을 찾았지만 더

큰 병원에 가보라는 말만 들었다 50

만원 남짓한 기초생활수급비로 방세

공과금 생활비를 쓰고 나면 남는 것이

없어 큰 병원에 가기도 쉽지 않다

ldquo결혼하고 나서 남편한테 하도 맞아

서 몰래 집을 나왔어 그때가 32살이었

는데 그때 맞은 것 때문에 지금 귀가

이 모양이야 시장에서 이런저런 장사

를 하면서 힘들게 살았는데 딸내미도

박복한 운을 타고 났는지 결혼한 지 얼

마 안 돼서 이혼을 하더라고 지금은

어떻게 사는지도 몰라 정식이 형도 내

가 길렀는데 사는 게 힘든지 이젠 연

락도 안 돼 여기저기서 도움을 줘 여

태 살고 있는 거지rdquo

고 할머니가 정식이한테 애정을 쏟

는 이유가 있다 어렸을 때 딸이 찾아

와 정식이를 데려가려고 했지만 할머

니와 함께 살겠다며 옆을 지켜준 것이

정식이었다 할머니가 일을 못하게 되

면서부터는 주말에 아르바이트를 하

면서 스스로 용돈을 벌고 있다

3평 남짓한 방 한 칸에서 할머니와

함께 살고 있는 정식이에겐 그 흔한 책

상도 옷장도 하나 없다 벽에 걸린 교

복과 얇은 점퍼로 겨울을 나고 있다

매일 아침 쌀쌀한 날씨에 입김을 불어

넣어가며 씻는 정식이를 볼 때면 고 할

머니는 가슴이 미어진다

고 할머니는 ldquo옷을 언제 사줬는지 기

억도 안 난다 이 겨울을 어떻게 보낼

지 정식이가 나 때문에 너무 고생한

다rdquo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설악신문middot속초종합사회복지관 공동 캠페인

벌써 한해가 저물고 있습니다 본사는 올해도 속초종합사회복지관과 공동으로 lsquo연말연시를 불우이

웃과 함께rsquo라는 캠페인을 전개합니다 지난 1994년 이후 매년 12월 한 달간 벌이고 있는 이 캠페인은

설악권의 어려운 이웃을 찾아 보도하고 이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하는 독지가와 연결시키는 캠페인

입니다 독자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 바랍니다

lt성금입금 계좌gt 농협 222-01-009191 설악신문사 문의 636-2222

lsquo2013 연말연시를 불우이웃과 함께rsquo

속초시 금호동 고석옥 할머니

세 살 때부터 키운 외손자와 힘겨운 삶

고등학교 졸업을 앞두고 있는 은정

이(가명 19)는 요즘 대학 등록금 걱정

에 깊은 한숨만 내쉰다

어려운 형편에도 한 눈 팔지 않고 착

실하게 학교를 다닌 은정이는 부산의

한 대학에 합격했지만 기초생활수급

자 가정으로 생활이 어려워 300만원

이 넘는 등록금은 엄두도 못 내고 있

양양 서면 장승리가 고향인 은정이

는 6살 때 엄마가 세상을 떠나 기억조

차 없는데다 아버지는 이듬해 큰 교통

사고를 당해 아이들을 돌볼 수 없는 형

편이어서 그동안 남의 도움을 받아가

며 한 살 아래 남동생과 근근이 어려운

생활을 이어왔다

아버지의 교통사고는 엄마 없는 하

늘 아래 내버려진 어린 남매에게는 청

천벽력이었다 하지만 운명처럼 지금

껏 남매를 몰래 도와준 이는 다름 아닌

아버지의 교통사고 가해자 가족들이

었다

남매의 딱한 사정을 전해들은 가해

자 가족들은 양심이라는 두 단어를 가

슴에 깊이 새기며 이들 남매를 12년간

친자식처럼 알뜰살뜰 보살펴 오고 있

다 은정이는 이런 기막힌 사연을 중학

교 2학년이 돼서야 당시 아버지의 교

통사고를 낸 사람의 부인으로부터 들

었다고 한다 너무도 억울하고 기가 막

힐만한 일이었지만 lsquo지성이면 감천rsquo

이라고 하듯 은정이는 그동안 자신들

을 알뜰살뜰 돌봐준 가해자 가족들에

게 마음의 문을 열고 가족처럼 지내고

있다 가해자 가족들도 이 남매에게 온

갖 정성을 쏟으며 용서를 구했다 눈물

겨운 화해가 결실을 맺듯 엄마 없는

은정이 남매에게 이들은 기꺼이 친엄

마가 돼 줬고 할머니와 삼촌으로 다가

가며 새로운 가족이 됐다

은정이도 이런 보살핌에 보답하고자

작은 구멍가게를 하는 할머니를 틈틈

이 도왔다 그러나 지난 12년간 남매를

돌봐온 가해자 가족들도 가정형편이

여의치 않은 탓에 은정이의 대학 등록

금은 엄두도 못 내고 있다 300만원이

넘는 등록금과 기숙사비 등 대학에 들

어가기 위해 내년 1월까지 마련해야

할 돈이 너무 많아 야속하기만 하다

그동안 먹고 자는 거야 새로운 가족

들과 함께 해왔기에 가능했지만 기초

생활수급자로 받는 돈이 고작 60만원

안팎인데다 고등학교에 다니는 남동

생까지 챙기느라 모아둔 돈도 없다

지난 23일 만난 은정이는 ldquo제가 꼭

대학에 들어가고 좋은 직장을 찾아 남

동생 뒷바라지도 하고 그동안 보살펴

준 새로운 가족들에게도 보답하고 싶

다rdquo며 눈물을 흘렸다

어린 마음속에 기막힌 사연을 혼자

안고 살아온 은정이는 앞으로 동생과

함께 그려갈 더 나은 생활을 위한 마지

막 고비에서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양양 서면 은정이 남매

가슴아픈 사연 안고 등록금 걱정에 lsquo한숨rsquo

고석옥 할머니가 속초종합사회복지관 복지사들에게 자신의 어려운 처지를 말하고 있다

전영숙 홀로섬이 한마음지역아동센터장이 은정이와 대학 등록금 마련을 고민하고 있다 이날 은정이는 가슴 속에 묻어둔 기막힌 사연을 어렵게 꺼내 놓으며 소리 없이 울었다

종합 272013년 12월 30일 1136호

속초시지체장애인협회의

장애인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수강한 장애인들이 지난 23일

한 해 활동을 정리하는 작품

전시회를 열었다

이날 시지체장애인협회 프

로그램실에서 열린 작품 전시

회에는 서예와 미술 천연비

누 과정을 수강한 25명(복수

수강)의 작품 100여 점이 전

시됐다

장애인역량강화 프로그램

은 속초시의 지원을 받아 자

격증 등을 갖춘 장애인 강사

들의 지도로 지난 3월부터 이

달까지 10개월간 운영됐으며

일부 강사들은 강사료를 다시

프로그램 운영비로 환원하기

도 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장애인들도 자비를 들여 프로

그램 운영비에 보탰다

지체장애인협회는 장애인

역량강화 프로그램으로 수준

별 정보화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속초시시설관리공단 환경

미화원들로 구성된 전국민주

연합노동조합 속초지부(지부

장 엄동호)는 지난 26일 민주

노총 사무실에서 무료급식소

lsquo까리따스 나눔의 집rsquo에 성금

200만원을 전달했다

민주연합노조는 조합원들

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으로

2007년부터 매년 상middot하반기

에 각 200만원 씩 400만원을

까리따스 나눔의 집에 기탁하

고 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같은 기수 초등학교 동문들이

십시일반 기금을 적립해 매년 모

교 후배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

며 애틋한 모교사랑을 보여주고

있다

재경거진초교 37회 기수모임

(기수회장 차진태 사진)은 지난

24일 모교를 찾아 9명에게 20만

원씩 총 180만원의 장학금을 전

달하고 고향과 모교발전을 기원

했다

서울에서 도로공사 관련 장비

임대업을 하고 있는 차진태(56

사진) 기수회장은 ldquo어느덧 나이

도 중년으로 접어들었는데 고향

과 모교를 위해 한 것이 하나도 없

다는 안타까움이 들어 친구들이

조금씩 모아 후배들에게 장학금

을 주고 있다rdquo며 ldquo참여해 주는 동

기들에게 너무 고맙다rdquo고 말했다

이들은 지난 2008년부터 매년

10명의 후배들에게 총 200만원

의 장학금을 전

달해 왔으며 올

해는 경기 침체

로 9명을 지원

했다 최근에는

일부 고향동문

들도 함께 참여하고 있다

차 회장은 ldquo시작은 선임 기수회

장부터 시작됐지만 앞으로도 끊

이지 않고 지속적으로 모교 후배

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겠다rdquo며

ldquo비록 몸은 떨어져 있어도 모교

를 빛내는 거진초교 37회가 되도

록 열심히 살아가겠다rdquo고 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은솔로타리클럽(회장 이정

용)은 지난 18일 속초시장실

을 찾아 홀로 노인들의 따뜻

한 겨울나기를 위해 내의 150

벌(500만원 상당)을 기증했

은솔로타리클럽은 지난 10

월 31일 연 일일찻집 수익금

으로 내의를 마련했다

은솔로타리클럽은 매주 목

요일 국수쉼터에서 정기봉사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장

애인 및 다문화가정 미혼모

가정 및 아동시설 등에 의류

의약품 장학금 등을 전달하

고 있다 이우철 기자

연말연시를 맞아 관내 각 단체

로부터 양양군 인재육성장학기

금 기탁이 잇따르고 있다

양양군청 및 농협 재직 강릉제

일고동문회(회장 정의순)는 지난

26일 양양군청을 찾아 정상철 군

수에게 장학금 100만원을 기탁

했다 앞서 자유총연맹 양양군지

회(회장 정준화)와 포순이 봉사단

원들은 지난 24일 정 군수를 방문

해 장학금 200만원을 전달했으

며 양양군표고버섯연구모임회

(회장 조오행)도 23일 인재육성

장학기금 100만원을 기탁했다

또 현북면 기관단체장 모임인

하조회와 양양축산양동영농조합

법인(대표 유정학)도 지난 19일

양양군을 방문해 정상철 양양군

수에게 인재육성장학기금 100만

원씩을 기탁했다 김주현 기자

(사)한국미술협회 속초지부

(지부장 박동국)가 지난 20일

속초청해학교에서 재학생 박

은서(19 지체장애1급) 양에게

장학금 30만원을 전달했다

미술협회는 지난 10월 30일

부터 11월 14일까지 노학동

설악문화센터에서 lsquo2013 사

랑 나눔 자선미술전rsquo을 열고

수익금 일부를 박 양에게 전

했다

박 양은 속초청해학교가 개

교 이래 처음 배출한 대학 합

격생으로 입학사정관제로 한

국복지대학교 재활복지과에

합격했으나 어려운 형편으로

인해 등록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장애인 역량강화 프로그램 수강생 작품전

속초시지장협 서예middot미술middot천연비누 등 100여점 전시

재경거진초교 37회 동문들 모교 사랑

민주연합노조속초지부 무료급식소에 성금 전달

양양군 인재육성장학기금 기탁 잇따라

강릉제일고동문회middot자총middot표고연구회middot하조회middot축산양동법인

미협속초지부 장학금 전달

대학 합격한 청해학교 박은서 양

은솔로타리클럽 홀로노인에 내의 전달

매년 후배들에 장학금 전달

한 장애인이 전시회를 찾은 방문객에게 자신의 작품을 설명하고 있다

엄동호 지부장이 까리따스 나눔의 집 수녀에게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은솔로타리클럽이 지난 18일 속초시청을 방문해 내의 150벌을 기증했다

정준화 자유총연맹 양양군지회장이 정상철 양양군수에게 인재육성장학기금 200만원을 기탁하고 있다

재경양양군민회(회장 김천수)

가 연말연시를 맞아 고향의 어려

운 이웃들에게 사랑의 연탄 3만

장을 지원했다

김천수 재경양양군민회장은 지

난 23일 오전 11시 군청광장에서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금한 적립

금으로 사랑의 연탄 3만장을 정

상철 양양군수에게 기탁했다

재경회원들은 지난 12월초부터

1300여명의 회원을 대상으로 사

랑의 연탄보내기 캠페인을 벌여

지난 20일까지 200여명으로부터

1559만원을 모금 이날 회장단

등 15명이 양양군을 방문해 연탄

3만장을 양양군자원봉사센터 연

탄은행에 전달했다

재경회원들은 이날 양양읍 내

곡리(최만규)와 서면 장승리(김삼

봉) 현남면 남애리(이상봉) 3가구

에 연탄 각 200장씩 600장을 직

접 전달했다

재경양양군민회는 지난 2011

년 12월 해오름포럼(회장 오강

현)을 결성해 분기별로 지역현안

에 대한 설명을 듣고 인적 네트워

크를 통한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주요 출향인과 수도권 대학

에 재학 중인 지역 학생을 1대1

결연을 통해 후원하는 멘토-멘

티제를 운영하는 등 그동안 지역

과 끈끈한 유대관계를 맺어왔다

김천수 재경군민회장은 ldquo올해

처음으로 실시한 따뜻한 사랑나

누기 행사에 많은 출향인들이 함

께해 더욱 의미가 깊고 앞으로도

지역과 연계한 다양한 사업들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rdquo고 밝혔

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재경양양군민회 고향에 연탄 3만장 기탁

회원들 성금 모아 마련hellip지난 23일 군청광장서 전달

김천수 재경양양군민회장이 정상철 양양군수에게 사랑의 연탄 3만장을 기탁하고 있다

단체28 2013년 12월 30일 1136호

고성지역 농협들이 연말을

맞아 어려운 가정 및 복지시

설에 다양한 물품을 지원했

농협 고성군지부(지부장 노

현화)는 농협중앙회 지원을

받아 지난 20일과 26일 현내

면 배봉리 윤혜경(베트남 출

신) 씨와 토성면 인흥리 남도

티구잉(베트남) 씨 등의 다문

화 가정을 방문해 120만원 상

당의 송아지 1마리씩을 전달

했다

농협 고성군지부는 다문화

가정에 꿈과 희망을 주기 위

해 해마다 송아지를 기증하고

있다

노현화 지부장은 ldquo다문화가

정이 희망송아지를 키우며 미

래의 부농을 설계하고 꿈과

희망을 함께 키워가길 기원한

다rdquo고 했다

농협 군지부는 지난 23일 대

한적십자사 군지회를 방문해

쌀 10kg 25포대를 전달했다

토성농협(조합장 김명한)은

지난 23일 까리따스 노인복지

센터와 요양원 꿈동산과 재

미난 아동센터 유심복지원

봉포와 아야진 어촌계 등을

찾아 라면과 쌀 떡 사탕 귤

등 325만원 상당의 물품을 전

달하고 따뜻한 겨울나기를 기

원했다

이어 금강농협도 지난 23일

부터 24일까지 간성지역 29

개소 죽왕 18개소 등 총 47개

소의 경로당을 돌며 쌀 20kg 1

포대와 국수 3kg 1박스씩 총

4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

했다

김명한 조합장은 ldquo십시일반

서로가 조금씩 도와가며 행복

한 지역만들기에 나서길 바란

다rdquo고 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노학동주민자치위원회는 지난 23일 속초시근로자종합복지관 대강당에서 lsquo노학동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전시middot발표 및 수료식rsquo을 가졌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영북지역을 사랑하는 사람들

(수석부회장 이병욱)은 지난 27일 어려운 이웃 3가정에 연탄 1000장과 쌀 라면 등을 전달하는 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강석원 강원개발 대표가 지난 26일 고성군청을 방문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써 달라며 성금 1000만원을 기탁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속초YWCA(회장 이행재)는 지난 24일 이희호

김대중 평화센터 이사장이 한국YWCA연합회의 한국여성지도자 대상을 수상해 받은 상금 1000만원으로 구입한 물품의 일부인 20kg 쌀14포를 구입해 영랑동주민센터에 전달했다 앞서 22일에는 속초연탄은행에 1000장의 연탄을 기증했다 이우철 기자

고성 공현진초교(교장 전현철) 전교생은 지난 11월 왕곡마을축제의lsquo방과후 학교 경진대회rsquo대상 수상금으로연탄 600장을 구입해 지난 23일 마을 노인 2가정에 배달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양양우체국(국장 임근순) 우

정봉사단은 지난 22일 연말연시를 맞아 양양읍 연창리와 월리에 사는 어려운 가정에 200장씩 총 400장의 연탄을 전달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연말을 맞아 속초연탄은행(대

표 김상복)에 후원의 손길이 이어

졌다

속초고등학교총동창회는 지난

14일 마레몬스호텔에서 가진 lsquo개

교 61주년 속고인의 밤 기념식 및

재단법인 속초고등학교총동창회

장학문화재단 창립식rsquo에서 기증

한 연탄 4000장과 쌀 화환으로

모인 쌀 200kg을 연탄은행에 기

증했다

지난 21일 중앙초등학교 어린

이 임원들은 바자회로 모은 연탄

232장을 연탄은행에 전달하고

노학동자율방범대와 함께 설악

동 10가정에 2000장의 연탄을 배

달했다

같은 날 우리은행 속초지점도

연탄은행을 찾아 연탄 1000장을

기증했으며 속초양양교육지원

청 영재교육원 학생들은 연탄

800장을 기증했다 우리은행과

영재교육원 학생들은 이날 금호

동 5가정에 연탄 1500장을 배달

했다

22일에는 속초하나님의교회

성도들이 연탄은행에 연탄 2000

장을 기증하고 청호동과 조양동

7가정에 2000장의 연탄을 배달

했다 속초소셜커머스도 이날

3000장을 기증하고 청호동 8가

정에 1500장을 배달했다

이어 24일 보금자리봉사회가

연탄 1000장을 기증하고 영랑동

10가정에 연탄 2000장을 배달했

으며 25일에는 속초성결교회가

사랑의 저금통 동전 모으기를 통

해 모은 연탄 1만장을 연탄은행

에 기탁했다 26일에는 한국농촌

공사 영북지사가 연탄 1000장 기

증과 함께 대포동 5가정에 연탄

1200장을 한국전력공사속초지

사도 연탄 1000장을 기증하고 영

랑동 8가정에 2000장의 연탄을

배달했다 이우철 기자

lt2013년 12월 19일~26일 후원 현황gt연탄 속초성결교회 성도일동 10000장 속초고등학교총동창회 4000장 유종완 4000장 속초소셜커머스 회원일동 3000장 신재성(명성전기) 2000장

정진용치과 2000장 속초하나님의교회 성도일동 2000장 최병인내과 2000장 한국전력공사 속초지사 1000장 한국농어촌공사 영북지사 1000장 우리은행 1000장 속초양양교육지원청 부설 영재교육원 797장 제102기갑여단기갑수색중대 700장 전정선(한신포차) 600장 중앙초등학교 임원 232장 교동초등학교 4학년 1반 232장 교동초등학교 4학년 3반 205장 이요균 200장손재원 100장 전수복 100장 김만중 40장 이춘실 20장 총 3만5266장 쌀 속초고등학교총동창회 200kg 후원 연탄 1구좌 100장 5만원쌀 1구좌10kg2만4000원 농협(251-01-357994)국민은행(304101-04-242804)우리은행(1006-901-274655)중소기업은행평생계좌(033-632-0122)신한은행(100-025-962932) 예금주 속초연탄은행 문의 및 자원봉사 신청 033)632-0122 홈페이지 httpwwwsokchobankcom

권영기 속초성결교회 담임목사가 지난 25일 성탄예배를 마친 뒤 김상복 속초연탄은행 대표에게 1만장의 연탄 구입 기금을 전달했다

속초하나님의교회 성도들이 지난 22일 청호동과 조양동 7가정에 연탄 2000장을 배달했다

농협 고성군지부가 지난 26일 토성면 인흥리의 남도티구잉 씨 가정을 방문해 송아지 1마리를 전달했다

속초YWCA 쌀middot연탄 기증

노학동주민자치센터 수강생 전시 middot발표회

공현진초교 마을 노인가정에 연탄 전달

영북을 사랑하는 사람들 연탄배달

양양우체국 우정봉사단 연탄 전달

강석원 강원개발 대표 성금 1천만원 전달

(주)설악신문사middot속초연탄은행 공동 캠페인-어려운 이웃에게 연탄을 보냅시다

연말 맞아 연탄 후원 잇따라hellip속초성결교회 1만장 기증

농협고성군지부 다문화가정에 송아지 기증

토성middot금강농협 복지시설에 쌀 등 생필품 전달

지난 12월 19일 목요일 오후 5시 속초

교육문화관에서 lsquo진로middot진학 상담 자문

위원 워크숍 및 위촉식rsquo이 열렸다 전문

직종에 종사하시는 분들과 해당 기관들

이 우리 지역 학생과 학부모들을 대상으

로 1대1 상담을 진행하기 위한 준비 모임

이었다 lsquo공무원 교사 언론인 예술인

스포츠 전문가 시민운동가 작가 법조

인 의약전문가 군인 IT 전문가 자동차

전문가 공기업 세무사 문화기획전문가

학예사 헤어디자이너 사서rsquo 등 40여개

에 이르는 다양한 직업군으로 구성되었

다 물질적 금전적 대가를 바라지 않는

교육기부 차원의 봉사이기에 더욱 의미

가 깊다 지역의 어려운 교육 환경을 이해

하고 자신들의 바쁜 생업 일정 및 여가시

간을 쪼개 지역 선배들이 후배들을 위한

진로 코칭(Coaching)에 자발적으로 나선

것이다 전문가 집단이 상시적으로 학부

모middot학생을 대상으로 한 1대1 상담프로

그램은 강원지역 넓게는 전국에서 처음

일 것이다 lsquo마을 교육 공동체의 아름다

운 그리고 따뜻한 동행rsquo이 시작되는 순

간이었다

이 프로그램을 위해 몇 달 동안 평소 알

고 지내던 지인을 중심으로 제도의 취지

및 필요성에 대해 설명하며 인력풀을 구

성해나갔다 사전에 지역 일선 학교 선생

님들의 도움으로 학생들의 장래 희망 직

업군 중 지역 환경에 맞는 공통분모를 취

합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해당 직업군에

종사하시는 분들을 일일이 찾아가 만났

다 다들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텐데 적극

적인 참여를 약속하며 기꺼이 동참해주

셨다 물론 바쁘다며 혹은 관심이 없다며

다 듣기도 전에 문전에서 잡상인 취급을

받은 적도 있었다 손님인 줄 알고 처음에

는 반가운 표정과 음성으로 대하다가 설

명이 시작되자마자 차가운 표정으로 외

면하며 눈길을 진짜 손님()에게로 두던

어느 한 분의 모습은 요즘 한창 인기 중인

한 방송사의 TV 개그 프로그램 장면과

흡사해 지금도 생각하면 절로 웃음이 나

온다

근 10여 년 동안 강원지역 학부모 및

학생을 대상으로 한 진학 관련 설명회를

다녔다 강연 말미 질의middot응답시간에 항

상 접하게 되는 단골 질문 중 하나는 lsquo우

리 아이는 아직 장래 희망이 없어요rsquo 혹

은 lsquo우리 아이는 00 직업군에 관심이 많

은데 지금부터 무엇을 준비하면 되나

요rsquo 등이다 특히 유치원 초등학교 등

lsquo낮은 학교급별lsquo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더욱 그러하다 그만큼 자녀의 진로에 대

한 방향성에 부모들은 어려워하고 갈증

을 느낀다

서울 수도권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정보접근성이 취약한 강원도에서는 춘

천 원주 강릉 등 비교적 큰 도시를 제외

한 대부분의 작은 지역은 학생들 본인에

게 맞는 진로설정을 위한 인프라가 더욱

절실하다 이들 세 도시는 그래도 각종

단체가 주관하는 진로 및 진학 관련 설

명회가 수시로 열리는 곳이다 참가를

원하는 주변 작은 지역의 학생들이나 학

부모들은 경제적 지출을 포함한 장거리

이동의 수고를 감내해야 하는 등의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다 이러한 환경이 지

속된다면 교육의 양극화는 더욱 심화될

것이다

다행스러운 것은 최근 몇 년 사이에 강

원도교육청이 lsquo작은 학교 희망 만들기rsquo

lsquo행복더하기 학교rsquo 등의 정책을 통해 일

선 학교에서 lsquo진로 체험rsquo lsquo토론식 수업rsquo

등을 진행하며 lsquo모두가 행복한 학교 만들

기rsquo를 위한 공교육 책무성을 위해 노력하

고 있다는 점이다 2014년 역점사업에도

역시 lsquo진로 진학 교육 강화rsquo가 자리 잡고

있다

우리의 아이들이 본인의 재능과 적성

에 맞는 학습과 다양한 체험을 통해 진학

을 하고 사회에서 즐겁게 일을 하며 행복

해 한다면 이것이 바로 부모와 지역이 바

라는 인재상이며 이번에 발족한 lsquo진로middot

진학 상담 전문위원rsquo 모두의 바람이기도

하다

속초(고성middot양양middot인제)상공회의소 회 원 기 업 탐 방

양양주류합동상사는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기업체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양양주류합동상사

대표이사 박 춘 섭(속초상공회의소 자문위원)

bull주소 215-805) 강원 양양군 양양읍 서문리 178 bullTEL 033-672-8949 bullFAX 033-672-8959

박춘섭 대표이사 경력사항

4대 기업경영 이념

lsquo양양주류합동상사rsquo 만의 특징87세 고령의 CEO가 운영하는 양양주류합동상사는 3대가 가업을 이어받아 운영하고 있는 지역 토착기업으로 박춘섭 대표이사는 1977년 7월 회사창립 이후 자가용을 이용하지 않고 시내버스와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기업경영활동을 하였으며 현재에도 사회에 기여하는 기업체로 거듭나기 위해 지역사회에 헌신하며 여러 분야에서 활동 중에 있다

우 217-807 강원도 속초시 중앙로 121 (금호동 동제약국 3층) TEL 033-633-2564 FAX 033-631-6977httpsokchoccikorchamnet E-mail sokchokorchamnet 페이스북 facebookcomsokchocci 트위터 twittercomsokchocci

bull성균관 유도회 양양군지부 회장 bull강원도 의용소방대 연합회 부회장 bull양양중middot고등학교 육성회장

bull국제로타리 제365지구 양양클럽 회장 bull대한궁도협회 양양군 궁도회장 bull양양군 축구협회 회장

bull국민훈장 동백장(사회봉사부문)수상 (19851101) bull장관middot도지사middot경찰국장 수상 외 각계로부터 수상(총 80여건)

愛 조금 더 사랑하라 德 조금 더 나누어라

樂 조금 더 즐겨라 忍 조금 더 참아라

2013년 12월 30일 1136호29

아름다운 그리고 따뜻한 교육동행(敎育同行)

양용석 강원도교직원수련원장교육학 박사(영어 전공)

5급 전보 남순일 속초북부권개발사업소장(대포항개발사업소장) 이맹섭 건설과장(안전재난산림과장) 김해수 안전재난산림과장(환경자원사업소장) 이창우 환경자원사업소장(건설과장)6급 전보 한홍제 속초시정보스포츠센터소장(도시계획담당) 조상수 도시계획담당(안전총괄담당) 김상희 안전총괄담당(법무통계담당) 노화숙 법무통계담당(마케팅지원담당) 정순남마케팅지원담당(농공단지관리TF팀장) 심재경농공단지관리TF팀장(건설과) 고재홍 대포항관리담당(대포항개발사업소 관리담당) 탁은순 자치행정과(행사유치담당) 장봉주 행사유치담당(환동해물류담당) 김두령 환동해물류담당(대포동 주무담당) 송태영 대포동 주무담당(자치행정과) 윤성호 자치행정과(환경지도담당) 함재균 환경지도담당(설악동재개발추진단 사업운영담당) 김교남 설악동재개발추진단 사업운영

담당(건설행정담당) 김한기 건설행정담당(주민생활지원실 기획조정담당) 임명분 주민생활지원실 기획조정담당(희망복지지원담당) 김승호희망복지지원담당(생활지원담당) 박정숙 생활지원담당(자치행정과) 김수근 자치행정과(노학동 주민생활지원담당) 강연화 노학동 주민생활지원담당(자치행정과) 황남용 속초북부권개발사업소 사업관리담당(기획감사실) 최은숙 속초북부권개발사업소 시설TF팀장(주택담당) 원철호 주택담당(대포항개발사업소 개발담당) 김철남 수질시험담당(환경관리담당) 이광수 환경자원사업소 환경관리담당(수질시험담당) 송성애동명동 사회복지TF팀장(주민생활지원실)7급 이하 양선재 건설과(주민생활지원실) 이금선 주민생활지원실(자치행정과) 최충근 기획감사실(관광과) 이창덕 관광과(기획감사실)이오현 기획감사실(대포항개발사업소) 이영

미 주민생활지원실(동명동) 유돈주 해양수산과(대포항개발사업소) 한대희 해양수산과(대포항개발사업소) 최근민 해양수산과(대포항개발사업소middot승진) 이연숙 자치행정과(주민생활지원실) 백근영 여성가족과(주민생활지원실) 최미정 주민생활지원실(여성가족과) 장은영 교통행정과(기획감사실) 정태균 기획감사실(희망일자리추진과) 박정우 희망일자리추진과(속초항물류사업소) 이근영 속초항물류사업소(관광과middot승진) 김만수 속초시정보스포츠센터(문화체육과) 이수정 문화체육과(자치행정과middot승진) 한옥녀 자치행정과(동명동) 최진아 동명동(여성가족과middot승진) 이경혜 여성가족과(대포항개발사업소) 김정환 속초시정보스포츠센터(인제군) 이상원 속초시정보스포츠센터(수질환경사업소)김건중 수질환경사업소(영랑동) 박용원 영랑동(회계과middot승진) 김성민 속초북부권개발사업소(설악동재개발추진단middot승진) 이수정 설악동재개발추진단(문화체육과) 김춘미 문화체육과

(해양수산과) 황란희 속초북부권개발사업소(보건소) 김도연 여성가족과(민원봉사과) 최수형민원봉사과(여성가족과) 허종우 강원도 전출(환경보호과) 임수지 환경보호과(세무과 middot승진)이지혜 세무과(여성가족과) 김남범 문화체육과(환경자원사업소) 이정선 환경자원사업소(문화체육과) 김성훈 기획감사실(승진) 박보영자치행정과(승진) 손인호 도시디자인과(승진)박용문 안전재난산림과(승진) 김요한 관광과(승진) 최경은 도시디자인과(승진) 황병록 도시디자인과(승진) 손동성 상수도사업소(승진)최영철 안전재난산림과(승진) 차민철 회계과(승진) 전준표 속초시박물관(승진)실무수습 박은정 보건소 이형주 자치행정과 김가현 여성가족과 홍영은 수질환경사업소 이길희 교동 박은주 조양동 김은실 주민생활지원실 신승환 영랑동 김미옥 동명동 조영빈 대포동 김성수 해양수산과

이상 12월 30일자

속초시 인사발령 현황 (괄호 안은 전직)

광고30 2013년 12월 30일 1136호

요즘 소통과 불통에 대한 이야

기들을 자주 듣는다 올해의 단어

로 소통이나 불통을 꼽는다고 해

도 별 이의가 없지 않을까 싶다

릴레이처럼 이어지고 있는 안녕

하지 못하다는 자기 반성적인 대

자보의 행렬도 우리 사회가 얼마

나 소통에 둔감한지를 비판하는

한 측면이라는 생각이 든다

어린 시절 모든 아이들이 읽었

을 법한 동화 lt백설공주gt에는 여

러 가지 재밌는 상징들이 등장한

다 악독한 계모 왕비 선한 공주

일곱 난장이 독이 든 사과 멋있

고 용감한 왕자의 입맞춤 등의

이미지들은 영화나 드라마에 자

주 이용되는 단골 소재이다 그

러나 무엇보다 흥미진진했던 상

징은 왕비의 거울이 아니었을까

생각해 보면 백설공주 이야기에

왕비의 거울이 빠졌다면 동화는

훨씬 재미없는 이야기가 되고 말

았을 것이다

ldquo거울아 거울아 이 세상에서

누가 제일 예쁘지rdquo라고 묻는 목

소리 우아하지만 조금 톤이 낮

으면서도 오로지 대답에만 집중

되어 있을 것 같은 목소리 설레

임과 흥분 교활함과 권위의 독

기가 깔려있을 것 같은 왕비의

목소리를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아이들은 입 안의 침이 마르며

동화의 세상 속으로 끌려 들어갔

을 것이다

다 알다시피 이야기는 왕자와

공주의 행복한 결말로 끝난다

책을 덮고도 아이들의 마음 한쪽

에 행복감이 오랫동안 남아있었

을 것이다 그러나 내가 어른이

되어서 아이들에게 백설공주 이

야기를 읽어주었을 때 떠오른 생

각은 좀 다른 것이었다 왜 왕비

는 거울에게 매번 같은 질문만

했을까 ldquo네 왕비님이 이 세상에

서 제일 예쁜 사람입니다rdquo라는

매번 같은 대답을 듣는 것이 행

복해서 왕비는 외모 지상주의

자였나 하는 의문들이 떠올랐

던 경험이 있다

동화로 만나는 사회학 lt백설공

주는 왜 자꾸 문을 열어주었을까

gt라는 책의 저자 박현희는 왕비

는 오로지 거울에게 관계의 모든

것을 걸었던 것이라고 말한다

왕비라는 지위는 권력의 자리이

지만 덧없는 자리이기도 한 것이

어서 왕의 마음이 자신에게서 돌

아서지 않도록 자신의 아름다움

을 가꾸어야 했을 것이며 매번

거울을 통해 그 사실을 확인하는

것이 왕비에게 얼마나 큰 위안이

되었을지 짐작할 수 있다는 것이

다 그러니 당연하게도 백설공주

가 이 세상에서 제일 예쁘다는

답변을 듣는 순간 왕비의 불행은

시작될 수밖에

나는 왕비와 거울과의 관계에

서 소통이 아닌 불통을 읽어낸

다 왕비는 끊임없이 자신은 세

상과 소통하려 했다고 말할지 모

르지만 그 소통의 방법은 적절

하지 못했으며 진정 왕비가 듣고

싶었던 답변은 오로지 한 가지뿐

이었으므로 이미 소통은 불가능

한 것이었다 현재 우리 사회의

소통의 모습도 이런 것이 아닐

까 다들 소통을 외치지만 나를

넘어서지 못하는 관계망 속에서

정해진 답만을 듣고 싶은 것이

우리들 소통의 실상이 아닐까

2013년 한 해가 저물어가고 있

다 우리는 무엇으로 2013년을

기억하게 될까 잠시 생각해 본

다 가을 단풍이 채 지기도 전 몰

아닥친 올 겨울 추위가 세상을

얼어붙게 만들고 있다 세상 돌

아가는 모양새도 하 수상하여 실

제 느끼는 체감온도는 더 떨어지

는 듯하다

lsquo응답하라 1994rsquo 를 가끔 보고

있다 올 해 대학교 1학년인 아들

녀석은 자신이 태어난 해를 다루

고 있는 이 드라마를 좋아해서

내게도 보라고 말할 정도이다

그 해가 기상관측 이래 최고의

무더위가 있었으며 그 더위 속

에서 자신이 태어났다는 사실을

신기해했다 만약 시간이 흘러

lsquo응답하라 2013rsquo이 드라마나 영

화로 만들어진다면 어떤 이야기

들이 화제를 이루게 될까 국정

원 선거 개입 사건이나 노사정

문제 등 사람들마다 안녕하지 못

한 이유는 다양할 것이다 이제

곧 과거가 되어버릴 안녕하지 못

한 현재를 기억하는 것 우리가

그나마 따뜻하게 미래의 안녕을

다져가는 한 시작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하고 생각해본다

2013년 12월 30일 1136호31

사설

middot창간이념 지역사회의 밑돌 지방문화의 활성화생활정보의 전달 주민을 위한 신문

middot발행middot편집인 박명종 middot사장 고영진 middot편집국장 장재환middot인쇄처 대인프린테크middot편집 광고국 tel 033 636-2222 fax 033 636-2227middot등록번호 1990 3 16 강원 다 01008middot구독료 월 4000원 1년 48000원

본지는 신문윤리강령 및 주간신문윤리 실천요강을 준수한다

설악신문 1990년 5월28일 창간 1992 6 12 제3종 우편물(가)인가

꿈과 희망으로 열었던 2013년 계사년이 저물고 있다 올

해는 박근혜 정부의 출범과 함께 개성공단 정상화에 이어

남북 이산가족 상봉 금강산관광 재개 등이 실현되는 듯 했

으나 남북관계가 다시 얼어붙으면서 설악권 주민들에게

깊은 실망감을 안겨줬다 현재의 남북 상황으로는 금강산

관광 재개가 요원하기만 해 한 해를 보내는 지역주민들의

마음은 무겁기만 하다

이런 가운데 2년 6개월여 동안 중단됐던 속초~러시아 자

루비노(블라디보스톡)~훈춘 국제항로가 재개된 것은 참으

로 반가운 일이다 이에 따라 설악권은 중국과 러시아 동북

지역과 인적middot경제적 교류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지난 3

월 19일 운항이 재개된 후 평균 한 항차당 200명의 승객이

이용해 당초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lsquo한ㆍ러간 단기 비

자(사증) 면제 협정rsquo에 따라 내년부터 단기 관광객들의 비

자발급 비용이 면제되면 올해보다는 항로 이용객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양양국제공항은 첫 국제

선 정기노선인 상하이 노선을 비롯해 중국과 다양한 노선

이 개설되면서 개항 후 국제선이 가장 활발하게 운항되고

있다 더욱이 내년 4월1일부터는 중국 22개 도시와 하늘길

이 열려 국제공항의 위상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어 설악권에 새로운 희망을 불어넣어주고 있다

그렇지만 바닷길이든 하늘길이든 안정을 찾기에는 아직

갈 길이 멀다 지역경제 침체도 더욱 심화되고 있고 먹고

살기가 힘들어져 갈수록 인구는 줄고 있다 국가적으로도

경제민주화 남북관계 개선 교육 개혁 사회복지 확대 등 현

안이 산적해 있다 또 한해를 보내며 낙담과 실망을 뒤로하

고 사회 곳곳에 심화되는 양극화를 넘어 서로 어깨를 기대

며 살아가는 건강한 공동체 회복에 대한 바람을 가슴에 품

고 새해로 달려 나갈 준비를 하자

건강한 공동체를 향해 달려가자

거울아 거울아

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범죄피해자지원센터에서는

상담 지원 전화상담 면접상담 방문(출장)상담

의료 지원 협력병원 진료시 감면혜택 의료지원

법률 지원 수사기관 법정동행 정보제공

경제적지원 범죄피해로 인한 생계곤란자 경제적 지원 학자금지원 취업알선

센터 위치 강원도 속초시 중앙로 209호 1층 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 범죄피해자지원센터

연 락 처 상담전화 033-638-1111

대표전화 1577-1295

백미주 소설가middot양양여중 교사

32 2013년 12월 30일 1136호광고

Page 15: 속초 LNG도시가스 31일 첫 공급 - soraknews.co.krsoraknews.co.kr/pdf/1136.pdf지구를 자연휴양 체험형 여가·휴식공간 및 환동 해 국제관광 거점으로

152013년 12월 30일 1136호

프리랜서 기자가 만난 사람middot사람들 속초출신 동화작가 겸 웹툰 프로듀서 황재오 드림 컴 어스 대표

ldquo속초는 이야기와 콘텐츠 보물창고hellip지역 이미지 웹툰으로 전달하면 대중 공감ldquo

유년시절 동네마다 흑백TV가 놓인 만

화가게가 있었다 공책에 만화를 그려 급

우들과 나눠보던 어린 만화가도 있었다

아마 속초에서 가장 컸던 만화골목은 지

금은 사라진 철둑길 속초초등학교 옆문

일대였을 것이다

세월이 흘러 이젠 웹툰(webtoon)이 대

세다 웹툰은 인터넷을 뜻하는 웹(web)과

만화를 의미하는 카툰(cartoon)을 합성한

말로 인터넷을 매개로 배포하는 만화다

단순히 만화책을 스캔(scan)해 그대로 게

재하는 게 아니라 각종 멀티미디어 효과

를 동원해 제작된 인터넷 만화를 말한다

영화 lsquo은밀하게 위대하게rsquo 총괄프로듀서

요즘은 이들 웹툰이 TV드라마나 영화

로 만들어진다 2013년 700만 관객을 동

원한 영화 lt은밀하게 위대하게gt의 원작

이 웹툰이었다 웹툰 lt은밀하게 위대하

게gt의 원작 발굴과 출판 캐릭터 프로모

션 등 제품화를 총괄한 사람이 lsquo드림 컴

어스(Dream come us)rsquo 황재오 대표(40middot

속초고 39회)이다 하나의 만화원작을 영

화 출판 캐릭터 등으로 다양하게 쓰임새

를 확장하는 게 OSMU(One Source Multi

Use) 전문 프로듀서인 황재오 대표의 역

할이다

황 대표는 중앙시장 골목에서 유년기를

보낸 lsquo황실주단rsquo 집 아들이다 속초에서

초middot중middot고를 나와 강원대 법학과를 졸

업하고 삼성그룹에 입사해 마케팅기획과

재무부서에서 근무하다 지난 2004년 퇴

사한 후 여러 가지 사업을 하다가 2009년

lt약속했으니까요gt라는 동화로 데뷔했

다 lt약속했으니까요gt는 그 해 서울어린

이도서관 선정 겨울방학 권장도서로 추

천되었다 그 뒤 lt내 친구 용기gt(콘텐츠

진흥원 차세대 지식서비스분야 우수작

선정) lt리틀 헬로우 고스트gt 같은 동화

책을 썼다

만화로는 lt모든 걸 걸었어gt(인터넷 lsquo다

음rsquo에 연재 경기소재 발굴사업 선정 작

품) lt소나기gt(인터넷 lsquo다음rsquo에 연재) lt

빚내는 청춘gt(사람 사는 이야기) 등의 작

품활동을 하고 있다

그는 또 lt은밀하게 위대하게gt 총괄프

로듀서뿐 아니라 동남아와 해외에 유명

한 네이버 lt스마일 브러시gt의 와루 작가

lt소녀 더 와일즈gt lt열아홉 스물하나gt의

제나 등 다양한 아티스트들을 발굴하고

프로듀싱 했다 영화 lt위험한 상견례gt 만

화총괄 영화 lt헬로우 고스트gt 프로모션

콘텐츠제작 등 만화를 기반으로 영화 캐

릭터 애니메이션 소설 동화 등 각 분야

에서 원작을 가지고 다양한 콘텐츠로 개

발하는 사업을 하고 있으며 1인 기업과

중소기업 멘토링을 통해 기술개발 창업

등을 도와 수십 개의 1인 기업 창업을 지

원하고 육성했다

황 대표가 운영하는 lsquo드림 컴 어스

(Dream come us)rsquo는 훈 와루 제나 등 유

명 웹툰 만화가와 작가 감독 배우 등 20

여명의 소속 아티스트와 콘텐츠제작 현

장에서 활동하는 10여명의 전문 프로듀

서를 두고 유명 중소기업이나 메이저 기

업 등과 함께 원 소스 멀티유스(One

Source Multi Use 하나의 소재를 서로 다

른 장르에 적용하여 파급효과를 노리는

마케팅 전략)사업을 실현하는 콘텐츠 그

룹이다

설악산middot바다middot시장골목 동화 배경으로

황 대표는 고향 속초가 이야기와 콘텐

츠의 보물창고라고 말한다 곰치국 알도

루묵 도치알탕 호떡 닭강정 감자옹심

이 오징어 대게 등 훌륭한 먹을거리와

실향민 설악산 바다 영랑호 등 자연환

경과 같은 소재로 할 이야기가 무궁무진

하다고 한다 황 대표는 lt약속했으니까

요gt lt내 친구 용기gt 등 동화의 배경이 속

초였고 설악산 바다 시장골목 등의 이

야기가 주를 이루기 때문에 관련 이미지

들을 원한다면 속초를 위해 제공할 수도

있다고 했다

황 대표 본인이 프로듀싱을 했던 작품

lt은밀하게 위대하게gt에 등장한 소시지

가 매출 급성장을 가져왔듯이 lt은밀하게

위대하게 2gt에서도 원작자와 속초에서

나는 먹을거리 중 뭘 넣을 수 있을까하고

함께 고민한다고 했다 지금 진행 중인

시골마을 배경작품 네이버 웹툰 lt소나

기야gt의 영화화를 위해 영화사와 협상

중인데 속초에서 촬영했으면 하는 마음

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황 대표는 특히 설악권과 관련이 있는

대중 예술인들인 lsquoDJ DOCrsquo의 정재용

lsquo꽃피는 봄이 오면rsquo을 부른 BMK 영화제

작사 lsquo더 타워 픽처스rsquo의 이수남 대표 외

갓집이 청호동인 가수 겸 배우 이승기 강

원 고성에서 유년을 보낸 김C 등이 한자

리에 모인다면 다양한 이야기 거리들이

참 많이 나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들을

한자리에 모을 수만 있다면 속초에 센세

이션이 일어날 것이며 이들이 고향에서

활동하는 아티스트와 연계된다면 그 반

응은 상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황 대표가 이런 기대를 하는 이유는 바

로 lsquo훌륭한 이야기는 콘텐츠를 융middot복합

하는 것rsquo이기 때문이리라

웹툰을 활용한 지자체 홍보 추세

미래의 소비주체인 젊은 층에 대한 관

광지 속초의 홍보가 제대로 이뤄지고 있

는 것일까 더더욱 확장되는 스마트폰 기

술에 맞춰 이미 수도권 지자체의 홍보기

법도 바뀌고 있다고 한다

황 대표는 지난 2010년 속초관련 이야

기를 웹툰에 하려고 했는데 당시 이에 대

한 인식 부족으로 방향을 틀어 현재 거주

하고 있는 부천 관련 소재 이야기인 lt모

든 걸 걸었어gt라는 작품을 했다고 털어

놨다 당시 인터넷으로 400만명 이상의

사람이 그 작품을 보았고 관련 이미지는

부천시 벽화 홍보영상 도서로 전국에 배

포되는 등 지역홍보의 우수사례로 뽑히

고 있다고 한다 경기도 광명시 남양주

시 부천시 등이 콘텐츠를 만화로 인터넷

에 유포하고 출판하는 사업을 하고 있고

경북콘텐츠진흥원은 내년 개봉될 lt신과

함께gt 주호민 작가를 섭외해 네이버 웹

툰으로 연재하고 있으며 제주도는 캐릭

터 발굴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한다

단순한 지역의 홍보기사가 아니라 사

람들에게 감동과 기쁨을 주는 우리지역

만의 이야기와 영상 이미지를 웹툰으로

전달하면 대중의 공감이 따라오고 자연

히 관광지 속초에 대한 이미지가 제고될

것이란 게 황 대표의 웹툰 사업전략이다

고향 속초서 콘텐츠 사업 하고 싶어

20~40대들이 고단한 대도시 생활을

접고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은데 마땅한

일자리가 없어 귀향하지 못하는 게 문제

다 창의력을 가진 젊은이들이 고향에 안

착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중요하다고

황 대표는 강조한다 이들이 지역문화와

먹을거리 등으로 창업할 수 있는 시스템

과 숙소 문화예술에 대한 교육 트렌드

를 읽는 강연 등의 교육과 모임 창업교

육 문화환경들이 조성돼야 젊은 도시로

미래 경쟁력을 담보할 수 있다는 생각이

황 대표는 또 시내에 젊은 사람들이 운

영하는 아기자기한 게스트하우스나 특

색 있는 음식점이 많아야 한다고 말한다

관광지 속초는 먹고 자고 보는 대중문화

가 아기자기하고 디테일해져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내년에 고향 속초에서 대중적으로

유명한 이사급 작가(lsquo은밀하게 위대하

게rsquo 훈 작가 lsquo스마일브러시rsquo의 와루 작

가)와 함께 팬 사인회나 전시회를 계획하

고 있다고 귀띔했다

황 대표가 고향에서 하고 싶은 일은 회

사가 보유한 콘텐츠로 게스트하우스와

카페 인터넷쇼핑몰과 매장을 하는 것이

다 게스트하우스에 lsquo은밀한 방rsquo lsquo위대

한 방rsquo lsquo해치지 않는 방rsquo lsquo스마일 브러

시 방rsquo lsquo내 친구 용기 방rsquo 같은 것을 두

고 친분이 있는 문화예술계 인사들을 초

청해 공연과 전시도 하고 회사가 보유한

이미지와 예술작품 고서들을 전시하고

이야기하고 싶은 문화공간도 만들고 지

역특산물을 인터넷과 매장에서 파는 일

도 해보고 싶다고 한다

그 무엇보다도 가장 하고 싶은 일은 콘

텐츠 현장의 노하우를 지역 청소년들에

게 가르쳐 지역인재를 만들어 보는 것이

라고 포부를 밝혔다

드림 컴 어스 황재오 대표

황재오 작가의 동화책에 나오는 속초중앙시장 장면이수영프리랜서 기자

행복바이러스를 가장 효과적으로 전파

하는 방법은 문화예술이다 의식주로도 해

결할 수 없는 삶의 풍요로움은 문화예술의

수혜에서 완성된다 이런 의미에서 올해 가

장 왕성한 자원봉사 활동을 펼친 봉사단체

는 lsquo풀묶음 문화나눔봉사단rsquo이다 60세 이

상 어르신으로 구성된 봉사단은 초등학교

돌봄교실이나 지역아동센터 노인복지관

등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 달

려갔다 이들이 나누는 사랑은 lsquo문화rsquo 아

이들에게는 동화구연을 하고 또래의 어르

신들과는 사물놀이나 민요 등 흥겨운 문화

예술을 나눈다

속초문화원의 어르신문화학교 출신으로

구성된 봉사단은 지난해부터 문화봉사활

동 소양교육을 받으며 실력과 마음을 닦았

다 지난 11월로 소양교육이 끝난 봉사단

어르신들은 내년부터 4월까지 더욱 다양

한 문화봉사를 위한 워크숍을 월 2회 가질

예정이다 끊임없이 담금질을 하며 다양한

문화예술을 학습하고 그 내용을 공유하는

문화자원봉사자 어르신들이야말로 행복

바이러스를 전파하는 따뜻한 삶의 전형을

보여준다 김인섭 시민기자

16 2013년 12월 30일 1136호 172013년 12월 30일 1136호

시민기자 공동취재 행복바이러스

365도의 체온으로 겨울을 따뜻하게 만드는 사람들

한해의 마지막을 마무리하는 시민기자 협동취재는 행복바이러스를 전파하는 우리 이웃의 모습이다 미용자원봉사부터 동화구연 손

뜨개질까지 자신의 능력을 활용하여 다양한 방법으로 사랑을 실천하는 이들의 모습은 큰 감동으로 다가온다 행복을 나누는 삶이란

시간의 문제가 아니라 의지의 문제임을 확인하게 만드는 삶의 모습 우리 지역이 행복공동체가 될 수 있도록 뜨거운 에너지를 나누

는 이웃의 삶을 만나 보았다 lt편집자 주gt

속초의료원 lsquo사랑터울(회장 방혁민)rsquo은 2009년 6월

병원 내 보호자가 없는 환자나 거동이 불편한 고령의 어

르신들의 세발봉사를 시작으로 만들어진 단체이다 5년

차 활동 중인 사랑터울은 점차 지역사회로 그 활동의 범

위를 확대시켜 노인 위기가정 수급자 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알차게 봉사를 하고 있다

사랑터울 회원들은 매월 둘째주 토요일 환자들의 머

리를 감겨주는 세발봉사를 하고 있으며 2012년부터 참

사랑교회 무료급식소에서 자녀들과 함께 급식봉사와

혈압 당뇨체크 등의 진료봉사도 함께 펼치고 있다

또 2009년부터 회원들의 회비와 의료원 직원 및 외부

성금을 모아 매년 3000장의 연탄을 독거노인과 수급자

가정을 추천받아 직접 배달하고 있다

4월에는 속초시자원봉사센터와 함께 럭키설악1차아

파트 경로당에서 lsquo행복한 생신잔치rsquo 음식봉사도 펼쳤

다 또 2011년부터 3년째 연말에 불우이웃 10가구를 선

정해 쌀과 김치 라면 등의 물품도 전달했으며 형편이

어려운 청소년 2명을 추천 받아 각각 60만원의 장학금

도 지급했다 사랑터울은 지난 26일 병원에서 쓸쓸하게

연말을 보내는 환자와 보호자들을 위해 송년의 밤 행사

를 열어 라인댄스 오카리나 색소폰 레크댄스 등의 재

미있는 공연을 선사했으며 다과와 크리스마스 선물로

그들을 위로하고 쾌유를 빌었다

사랑터울을 이끌고 있는 방혁민 회장은 ldquo처음 4명으

로 시작한 사랑터울이 지금은 21명으로 늘어 마음이 너

무 든든하다rdquo며 ldquo내년에도 회원들과 함께 도움의 손길

이 필요한 곳을 찾아 온정을 나누겠다rdquo고 말했다

고인선 시민기자

ldquo내 아이가 소중하듯이 다른 아이들도 소중하다는 것

을 알게 되었다rdquo는 배꼽친구들이 있다 좀 더 엄밀하게

말하자면 태어나서 처음 사귄다는 배꼽친구들의 엄마

들 이야기다 아이들을 데리고 일주일에 한 번씩 만나

아이와 엄마들이 같이 놀더니 엄마들이 더 친해져 의미

있는 일을 도모하는 친구들이 되었다 모임의 목적이었

던 갓난쟁이들은 이제 어린이집으로 매일 등원하는 어

엿한 원생들이 되었으나 그 엄마들은 모임을 계속하면

서 다른 아이들을 위해 모자 뜨기를 한다

한살림 배꼽친구 엄마들은 국제 구호개발 세이브 더

칠드런(Save the Children)에서 하는 신생아살리기 모자

뜨기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 매주 금요일 정기 모임이

면 각자가 뜨고 있는 모자와 조각이불을 가지고 모여 서

로 가르치고 도와주며 한 코 한 코 떠 나간다 손이 빠르

지 않은 것으로 보나 모자의 모양으로 보나 숙련된 솜씨

와는 거리가 멀지만 대바늘 놀리는 태도는 사뭇 꼼꼼하

고 진지하다

ldquo내 아이가 어린이집을 가게 되니 그 시간에 남는 손

으로 뜨고 있어요 그리고 뜨면서 이 모자를 쓸 아이가

어떤 아이일까 하는 생각도 해요rdquo 모임의 제일 맏언니

엄경애씨의 말이다

ldquo우리 아이가 이 모자를 누구 줄 거냐고 묻길래 상황

을 자세히 얘기해주니 그 모자를 잘 챙기더라구요rdquo 4살

아들을 둔 서수영 모임지기의 말을 듣고 보니 배꼽친구

엄마들은 좋은 일을 하면서 아이들 인성교육도 저절로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행복 바이러스다

뜨개질 하면서 좋은 맘을 가지니 엄마도 행복하고 그

엄마를 보는 아이 또한 푸근하고 행복한 바이러스에 물

드는 것이다 그런 아이는 분명 커서도 가슴 따듯한 사

람이 될 것이다 느껴본 아이는 안다 모자를 쓰게 될 아

이도 알고 모자 뜨는 걸 보고 큰 아이도 그 사랑을 안다

참 고마운 일이다

지금까지 가로 40cm 높이 15cm 크기의 모자를 7개

정도 떴고 가로 세로 15cm 크기의 조각보는 10개정도

떴다고 하는데 내년 3월 5일 마감일까지 행복한 뜨개질

따뜻한 엄마이길 바란다 김진희 시민기자

계사년이 저물어 간다 세사에 정신없이 등 떠밀리다

보니 격류에 휩쓸린 듯 벌써 여기까지 왔구나hellip 올 한해

잘 살아냈나 이 lsquo잘rsquo이라는 부사 덕에 참과 거짓의 명

제에서 조금쯤 자유로워진 2013년 객관보다는 주관을

꺼내들고 자성에 잠겨 본다

김정숙(49세) 씨 반야노인요양원에서 3년째 미용자

원봉사를 하고 있는 그녀를 만났다 혼자서는 몸조차 제

대로 가누기 힘든 거의 환자급 어르신들의 머리를 주로

다듬어 드린다 ldquo신종플루 왔을 때요 속여고동문회에

서 자원봉사자를 찾고 있었는데 할 사람이 없대요 할

수 없이 밭 두어 뙈기 열심히 일구면서 집에서 놀고 있

던() 제가 하게 된 거죠 사실 속초자원봉사센터에 등록

을 하면 봉사시간에 따라 뭔가 혜택이 주어진다는 말도

솔깃했고요rdquo 고향은 속초시 동명동 하는 일은 부동산

중개업 ldquo내 인생 최고의 로또rdquo라는 남편(김차호 미르

부동산)과 ldquo4년이나 기다리고 기다리던 끝에 준비된 엄

마로서 감격스럽게 맞이한rdquo 첫딸(고1) ldquo학교에서 있었

던 모든 일을 엄마한테 다 이야기해야 직성이 풀리는rdquo

작은 딸(중3)과 함께 조양동 쉐르빌아파트에서 ldquo늘 평화

롭고 행복하게 잘rdquo살고 있다는 그녀 보건소에서 신종

플루 예방주사 맞으러 온 사람들을 줄 세우고 안내하는

봉사를 2009년 겨울 내내 했고 그 이듬해 구제역이 왔

을 때는 방역 작업하는 사람들에게 오뎅국 끓여주는 일

을 한 동안 했다 사설요양원에서 목욕봉사도 했었는데

어쩌다 인맥이 닿아서 지금껏 반야요양원에서 미용봉

사를 하고 있다

ldquo요양원에서 전화가 오면 그 주 토요일에 보통 오전 9

시쯤 가서 오전 11시나 11시 30분쯤 끝내요 그런데 프

로미용사 몇 분도 거기서 자원봉사를 해요 저야 원래

이 일이 직업이 아니니 조금만 신심을 내면 되지만 그

분들은 움직이면 그게 다 돈이잖아요 저 같으면 그렇게

까진 못할 것 같아요 더구나 제가 남들만큼 봉사를 많

이 한 것도 아니고 보통사람들보다 쬐끔 더 했을 뿐인데

이렇게 인터뷰한다는 건 스스로 생각해도 좀 뻔뻔한 것

같아요rdquo 그렇지 않다 세상은 김정숙 씨 같이 따뜻한

그런 조그만 불씨들이 모여 훈훈해지는 거다 라고 말하

진 못했다 너무나 활기차고 대범하고 행복한 lsquo호인rsquo(본

인 말로는 lsquo편협한 호인rsquo) 앞에서 더 이상의 긴 말은 무

의미하다는 판단이 섰기 때문이다 그녀의 소망은 부럽

게도 ldquo늘 지금만 같아라rdquo이다 그런 생각이 든다 그녀

는 자신이 받은 축복(대부분 남편으로부터 온)을 자원봉

사의 형태로 조금씩 외부로 흘려보내고 있다고 주어진

시간 거의 대부분을 남편자랑으로 채우는 그녀가 내 눈

에는 한 왕국의 황후쯤 되어보였다 삶을 제대로 사랑할

줄 알기에 지켜본 누군가를 여지없이 반성하게 만드는

그런hellip 위나정 시민기자

ldquo처음 밥사랑공동체 급식봉사를 시작한 계기는 22사

단 율곡전우회 봉사활동을 왔다가 어르신들이 어머니

같이 익숙하더라고요 그때부터 매일 하다보니 벌써 6

년째 하게 됐습니다rdquo

밥사랑공동체에서 만난 한동식(71세) 씨는 청력 상실

로 상이 3급이다 부인이 옆에 없으면 외출도 어려울 정

도로 본인이 수혜를 받아야 할 형편이다 하지만 그는

ldquo의식주는 공직생활로 국가연금을 받아 해결이 되니까

사회 환원을 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자원봉사를 한다rdquo

고 말한다

나이 들어 집에만 있으면 정신적으로 위축되지만 봉

사활동을 하면 사회활동의 폭도 넓어지고 몸을 바쁘게

움직이니까 건강에도 좋다고 한다 요즘은 주위 동료들

에게도 봉사활동을 권유할 정도다 현재 밥사랑공동체

봉사활동 외에도 기쁨봉사단 자원봉사대학 10기 율곡

전우회 상이군경회 활동을 통해서도 열심히 봉사하고

있다 그래서 얼마 전 강원도지사 표창도 받았다고 한다

그의 막내 아들(35세)은 지적장애 1급이다 ldquo제 아들

도 금강장애인주간보호소에 다니며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을 받고 있으니 더 베풀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아내

도 매일 함께 봉사를 다녀요rdquo

봄부터 가을까지 텃밭에서 상추 고추 등 각종 채소를

재배해서 이웃과 나눠먹으며 계속 베풂을 실천하고 싶

다는 한동식씨 청력 상실에도 비관하지 않고 lsquo나는 행

복하다rsquo는 마음가짐으로 교회에 나가 신앙생활도 열심

히 하고 있다고 한다

그의 집 벽면은 공직생활 중 받은 대통령 표창을 비롯

해 각종 훈장과 국가유공자증 국방부장관 표창 등이 장

식하고 있다 아들과 손자들에게 자랑스러운 아버지middot

할아버지라는 걸 보여주기 위해서라며 뿌듯해 하신다

아름다운 노후를 보내는 그에게 자원봉사는 가장 자랑

스러운 표창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김미정 시민기자

행복바이러스_속초의료원 사랑터울

환자들 세발봉사에서 지역사회 봉사까지

행복바이러스_한살림 배꼽친구

따뜻한 마음으로 행복을 수놓는 뜨개질

행복바이러스_미용자원봉사자 김정숙 씨

삶을 사랑할 줄 아는 그녀의 행복 나누기

행복바이러스_자원봉사자 한동식 씨

ldquo자원봉사로 아름다운 노후 보낼 수 있어요rdquo

사랑터울이 럭키설악1차아파트 경로당 생신잔치 음식을 준비하고 있다

김정숙씨가 반야노인요양원에서 미용자원봉사를 하고 있다

밥사랑공동체에서 급식봉사를 하는 한동식 씨

한살림 배꼽친구 엄마들이 밝게 웃고 있다 왼쪽부터 양숙희 엄경애 서수영 한유리씨

행복바이러스_풀묶음 문화나눔봉사단

팔방미인 어르신들의 이웃 사랑

성암노인복지관에서 어르신들과 함께 하는 문화자원봉사단

18 2013년 12월 30일 1136호

설악 휴게실 박충근 속초고등학교총동창회 장학문화재단 이사장

ldquo모교에 대한 애정middot자부심 위해 장학재단 꼭 필요hellip1백억 기금 적립 목표rdquo

속초고등학교총동창회가 지난 14일 개

교 61주년 속고인의 밤 기념식에서 재단

법인 장학문화재단 창립식을 갖고 내년

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장학문화재단 초대 이사장을 맡은 박충

근(53 사진) 속초고총동창회장은 설악권

최초로 학교 동문회 산하 장학재단 설립

에 적극 참여해 준 동문들의 기대를 저버

리지 않기 위해 향후에는 장학재단 활동

에만 전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속초시

축구협회장으로 올해 체육부문 속초시문

화상을 수상한 박 이사장을 지난 25일 속

초시축구협회 사무실에서 만나 장학문

화재단 운영과 향후 계획에 대해 들어봤

- 초대 속초고총동창회 장학문화재단

이사장을 맡았는데

속초고동창회 장학문화재단을 건실

하게 키우는 것은 예전부터 가져왔던 생

각이에요 여건이 된다면 장학문화재단

에만 몰두하고 싶은 것이 솔직한 마음입

니다 한 사람이 여러 직책을 맡아 일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봐요 한 가지 일에 힘

을 쏟아 부어도 될까 말까한데 여러 일을

신경 쓰면서 어떻게 일을 잘 할 수 있겠어

요 축구협회도 이달로 임기가 끝나고 총

동창회도 내년 5월까지가 임깁니다 차

기 축구협회를 맡겠다는 인물이 선뜻 나

서지 않아 고민입니다

- 장학문화재단에 애착을 갖는 이유

동문들이 모교에 대한 애정과 자부심

을 갖길 바랐어요 경기고등학교가 수백

억원이나 되는 장학기금을 보유한 거대

한 동문장학재단을 갖고 있는데 그 엄청

난 결집력이 부럽더라고요 경기고 출신

이라는 명함 하나만으로도 그들은 큰 자

부심을 갖고 있어요 속초고 출신이라는

나름의 자부심을 가진 한 사람으로서 우

리 학교도 그 어느 학교 못지않게 결집할

수 있다고 봐요 동문들이 어떤 계기를 찾

지 못해 모교에 애정을 쏟지 못한 게 아닐

까 생각해요 우리도 할 수 있다는 무언가

를 보여주기 위해서는 장학문화재단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했어요

- 장학문화재단은 어떻게 운영할 계획

인지

물론 모교를 중심으로 장학금이 지원

돼야겠지요 하지만 향후에는 모교는 물

론 속초라는 큰 울타리를 모두 아우를 수

있게 학교에 제한을 두지 않고 지원할 계

획입니다 속초고가 다른 학교보다 우월

하다는 것을 앞세우기 위해서가 아니에

요 우리가 시작하면 다른 학교들도 자연

스럽게 모교에 관심을 갖게 되고 나중에

는 모든 속초시민들이 속초라는 자신의

고장에 애착을 갖게 되지 않을까 생각해

요 장학금은 내년 연말부터 지급할 예정

입니다 현재 8억1000여만원의 기금이

조성됐는데 기금 이자로 장학금을 지급

하기 위해서는 30억원은 마련돼야 해요

30억원이 적립될 때까지는 50여 명 정도

로 구성된 lsquo장학사업발전추진위원회rsquo라

는 틀을 만들어 별도로 장학금을 마련해

지급할 계획입니다 장학기금 확충을 위

해 앞으로도 1인1구좌 운동을 지속적으

로 전개할 생각입니다 최종 목표치는

100억원입니다 우리 동문들이 해낼 수

있을 거라 믿습니다

-곧 속초시축구협회장의 임기를 마치

는데

축구협회장을 맡은 건 체육에 관심이

있어서 라기 보다 힘든 여건에서 운동하

는 선수들에게 힘을 실어 주고 싶었기 때

문입니다 올림픽에 나가 금메달을 따거

나 대회에서 1등을 해야만 주목을 받는

암울한 현실이 안타까웠죠 배고픈 시절

을 경험했던 제 자신도 주변에서 힘들게

운동하는 사람들을 많이 봐왔어요 지역

이라는 작은 무대에서 성공하면 강원도

라는 더 큰 무대가 있고 그 뒤엔 전국 세

계라는 무대가 기다리고 있죠 모든 무대

에서 성공한다면 더 없이 큰 보상이 기다

리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가 대다수죠 운

동선수들은 그래요 공부와는 다른 점이

죠 야구협회장을 맡은 것도 축구협회장

을 하게 된 것도 선수들에게 힘을 실어주

고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서였어요

속초중학교가 올해 좋은 결과를 내줘 협

회장으로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차기

축구협회장도 엘리트체육에 많은 관심을

가져줬으면 합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ldquo향후 재단 이사장 활동에만 전념 계획rdquo

ldquo엘리트체육에 많은 관심을 가져줬으면rdquo

우리 음식 중에 아무렇게나 함부로 만

들어 먹는다는 뜻을 지닌 lsquo막rsquo의 음식으

로 막국수 막걸리 막장이 있다 이들 음

식은 애써 정성을 들이거나 굳이 값 절

이상의 품을 들이지 않고 손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다는 대충의 음식으로 인식하

고 있다 하지만 일손의 과정이 손쉽고

오래 기다리지 않고 바로(막) 먹는다고

해서 그 맛의 풍미까지 덜 하지가 않으

며 세월의 무게만큼 깊은 맛을 내는 우리

음식들이다 맑은 윗술의 청주를 걸러 내

지 않고 대충 걸러서 먹는다는 의미의 막

걸리는 찹쌀이 없어 멥쌀과 누룩으로 고

려시대부터 걸러먹었던 전통 술이고 간

장을 빼지 않고 메줏가루를 갈아 바로

(막) 담가 먹는 막장의 경우도 과정이 줄

어든 음식이라 하지만 수 천년동안 여전

히 한국인의 밥상에 오르고 있는 1500년

역사의 음식이다

구수하고 감칠 맛 깊은 lsquo막장rsquo

한계령을 넘은 날선 겨울바람이 지난

여름을 복수하듯 잠시도 쉬지 않고 차갑

게 불어 닥치는 오색리 백암마을에서

lsquo막rsquo음식의 한 가지로lsquo막장rsquo을 수년째

고집하고 있는 오색전통장(T672-5080)

최종대(52) 대표가 그래서 더 고맙게 느

껴진다 20년간 다른 만화가들의 이름으

로 만화를 그리던 만화가가 이곳 백암마

을에 들어와 lsquo시골사람rsquo으로 살며 고추

장 된장 막장을 전통방식으로 담그고 있

다 순수 국산 콩만을 쓰는 이유를 장인의

기본 도리라 하겠지만 꼬박 3년 동안 말

린 참나무로만 무쇠솥에 메주콩을 삶는

고집은 국내에서도 몇 안 되는 최종대 장

인의 자존심이다 그가 담그는 모든 장류

는 저염 숙성 방식으로 장독대에서 2년

정도 발효시켜야 상품으로 내놓는다

처음부터 녹녹치 않았던 장 담그기의

실패가 지금은 값진 지혜라 하지만 아궁

이에 불을 지피고 메주콩을 삶고 장을

담그는 모든 과정이 여전히 조심스럽다

는 그의 말에서 장맛에 대한 신뢰까지 느

껴진다 콩 서너 말은 거뜬히 들어가는 가

마솥의 거품을 걷어내지 않고 뜸을 들일

때 뚜껑 역할을 하도록 두는 것이나 장작

을 눕히지 않고 세워서 지피는 경험의 지

혜와 심지어 메주콩을 양양사람들에게

서만 구입하는 마음이 더해진 그의 장맛

은 요즘 들어lsquo막장rsquo으로 또다시 호평을

받고 있다 강원도에서는lsquo왁재기장rsquo 충

청도에서는lsquo쩜장rsquo 메주가루를 빻아서

담그는 장이라며lsquo빠개장rsquo이라고도 부르

는lsquo막장rsquo은 강원도에서도 영동지방 사람

들의 입맛에 더 없이 감칠맛 나는 찬품이

다 엿질금으로 쑨 보리죽에 소금을 녹이

고 여기에 곱게 빻은 메주가루를 넣고

고루 섞이도록 먼저 버무린 후 고추씨 분

을 흩뿌려가며 넣고 또 다시 섞어준다 고

추씨 분의 양에 따라 달라지는 색깔이나

칼칼한 정도에 따라 좀 많이 넣고 덜 넣

고 조절해가며 맛을 맞춘다 이렇게 메주

가루와 고추씨 분이 잘 섞였을 때 달짝지

근한 콩 삶은 물을 적당히 넣고 다시 한번

손으로 버무리며 막장을 담근다

막장으로 버티는 겨울입맛

이처럼 그가 전통방식을 고집하는 것은

한국식품연구원 기준에 보리쌀 엿기름이

들어갔다는 이유로lsquo혼합장rsquo으로 분류되

어 우리 전통 장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

기 때문이라고 한다 어리석은 기준을 탓

하기보다 그래도 꿋꿋하게 담그는 막장

맛이 알려지면서 직접 담가 가는 손님들

도 있어 흐뭇해한다 그의 막장 맛은 텁텁

하거나 군내 없이 구수하고 담백한 맛이

특징이면서 고추씨 분의 칼칼함이 더해

져 문뜩 여름날의 풋고추 서너 개가 생각

날 정도로 감칠맛이 깊다 간장을 빼고 담

근 된장과 간장을 빼지 않고 담근 막장의

차이를 굳이 모르더라도 조선시대부터

담가 온 전통된장 중의 한 가지가 막장이

다 된장과는 달리 오래 숙성시키지 않아

도 되는 이유가 바로 맛의 비결과 같은 막

장의 맛이다 아무렇게나 대충lsquo막rsquo만든

막장이라면 그 오랜 역사와 수많은 음식

중에서도 겨울이면 여전히 곰살스러운

된장찌개 맛이 생각날까 싶다 시민기자

음식칼럼니스트 황영철의 맛집순례

lt108gt

양양 lt오색 전통장gt

명인의 손길로 담그는 강원도 프리미엄 lsquo막장rsquo

192013년 12월 30일 1136호

꼬박 3년을 말린 참나무 장작으로만 메주콩을 삶는다

갑오년 새해를 맞이하는 조명수 회장을

비롯한 속초시생활체육회의 각오는 남다

르다

시생활체육회가 앞장 서 대회를 유치한

lsquo2014 전국생활체육대축전rsquo이 이제 4개

월여 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이다

개최지 선정을 놓고 춘천시와 열띤 경

쟁을 벌인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1년

이 지나 대회 개최가 임박해 오자 시생활

체육회의 움직임도 분주해 졌다

국민생활체육회와 강원도생활체육회

등에서 경기장 시설물 점검을 위해 속초

시를 찾는 방문 횟수가 늘어나면서 이들

의 안내 업무를 맡은 시생활체육회의 움

직임도 덩달아 바빠졌다

또 원만한 대회 진행을 위해 시설물 점

검과정에서 문제점이 발견되면 강원도

와 속초시middot강원도생활체육회가 공동으

로 꾸린 체전준비단TF팀으로 하여금 시

설보수가 가능하도록 요청하는 등 안내

에서 사전 점검역할까지 훌륭히 소화해

내고 있다

대회가 다가올수록

시생활체육회의 역할

은 더욱 확대된다

속초지역을 찾는 선

수단과 생활체육동호

인들이 마음껏 제 기량

을 발휘할 수 있도록 대

회 개최에 맞춰 쾌적한 대회환경 분위기

조성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강원도생활체육회 주관으로 내년 4월

24~27일까지 열리는 lsquo2014 전국생활체

육대축전rsquo에는 전국 17개 시middot도에서 선

수 및 임원 등 6만명이 주개최지인 속초

시를 비롯해 강원도를 찾을 전망이어서

대규모 손님 맞을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여기에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이 속초와

고성 양양 강릉 인제 횡성 등 도내 7개

시middot군에서 분산 개최되는 관계로 더 많

은 종목을 속초시에 유치해 지역경기 활

성화와 연계시켜 나간다는 전략 아래 종

목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 같은 노력으로 시생활체육회는 최근

수영 종목을 속초에 유치하는 성과를 거

뒀다

속초시와 생활체육회의 유치 노력으로

3개(정식middot장애인middot시범) 부문 54개 종

목에서 현재까지 30여개 종목이 속초에

서 치러지는 것으로 잠정 확정됐다

시생활체육회는 이와 함께 대축전이 지

역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축제로 치러지

도록 하기 위해 새해가 밝아오면 지역주

민들을 대상으로 대축전 홍보에 나설 계

획이다

조명수 속초시생활체육회장은 ldquo갑오년

새해를 앞두고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준

비하는 우리 체육회의 각오도 남다르다rdquo

며 ldquo이번 대축전이 성공적인 스포츠 플러

스 관광마케팅축제로 기억될 수 있도록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해가겠다rdquo고 했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2013년을 시작한 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연말이다

속초시에 많은 외국인들이 있지만 그

중 240여 명의 결혼이민여성이 다문화가

족지원센터를 이용하고 있다 중국 베트

남 필리핀은 많은 반면 네팔 라트비아

라오스처럼 1명인 나라도 있다 국적이

나 문화 연령은 차이가 있지만 한국으로

결혼 온 이유만으로 많은 연대감을 갖고

있다

네 번째를 맞았던 다문화가족축제한마

당(11월 28일 속초문화회관)은 그것을

여실히 보여주는 장이 되었다

먼저 한 해 동안 지역사회에 봉사활동

을 누구보다 더 열심히 하셨던 분들 우수

활동가로 지역의 다문화가족들에게 열심

이었던 분들 다문화가족의 모범이 되었

던 분들에게 격려의 마음을 담아 속초시

장상 속초시자원봉사센터장상 속초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상을 수여했다

2부로 마련된 행사에서는 다문화가족

들의 자녀들이 선보인 lsquo추억의 댄스rsquo와

일본어 동아리학생과 결혼이민여성들이

함께 만든 동극 lsquo커다란 무rsquo는 모든 이에

게 웃음을 선사해준 무대였다

특히 방문지도사로 활동하는 선생님들

의 소리 lsquo속초아리랑rsquo은 절절한 결혼이

민여성들의 생활 면면이 소리로 표현되

며 관객들의 심금을 울렸다

또한 여러 나라의 결혼이민여성들이 1

년 동안 열심히 준비한 한국의 lsquo고전무

용rsquo과 필리핀 전통춤 우즈베키스탄 전통

무용은 다양한 나라의 문화를 엿볼 수 있

는 좋은 무대였다 한국어교실 선생님과

학생들이 선보인 탈춤 역시 신바람이 나

는 시간이었다

마지막으로 출연자들이 한데 모여 lsquo흰

눈 사이로rsquo lsquo사랑해 당신을~rsquo 부르며 막

을 내린 축제한마당은 지역에 있는 다문

화가족과 시민이 하나가 된 의미 있는 시

간이었다

중간 중간 행운권추첨을 통한 선물 증

정은 또 하나의 재미와 기쁨이 되었다 모

든 선물은 지역사회의 고마운 손길들이

모아져 마련되었다

지나가니 올 한 해가 무척이나 다사다

난한 시간이었으며 모두가 행복한 순간

순간으로 기억이 된다

사계절이 있는 한국에서 각각의 개성과

문화로 하나가 되는 그날을 기대하며hellip

이영란 속초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팀장

20 2013년 12월 30일 1136호

속초시생활체육회

2014 전국생활체육대축전 성공 개최 위해 분주

지역과 함께 주민과 함께

내년 4월 24~27일 개최hellip6만여명 참가

경기장 시설 점검middot대회 분위기 조성 나서

조명수 회장

속초시다문화가족축제한마당

한국서 각자의 개성과 문화로 하나 되길 기대하며hellip

그 남자 그 여자 lt2-33gt

속초시와 속초시생활체육회가 내년 4월 개최되는 lsquo2014 전국생활체육대축전rsquo의 성공개최를 다짐하며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속초시다문화가족축제한마당이 지난 11월 28일 속초문화회관에서 열렸다 사진은 결혼이민여성들과 한국어교실 선생님들이 다양한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올해를 끝으로 3년간의 고성군여성

단체협의회장 임기를 마친 김영희(60

사진) 회장은 ldquo12개 여성단체의 대표로

활동하기도 벅찬데 지역에서 일어나

는 크고 작은 일까지 챙기느라 그 동안

몹시 힘들었다rdquo며 ldquo평범한 회원으로

돌아가 어려운 이웃들과 따뜻한 마음

을 함께 나누는데 더욱 노력하겠다rdquo고

했다

김 회장은 지난 2000년부터 자총 어

머니포순이봉사회에 몸담아 각종 행사

지원을 비롯해 결손가정과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청소와 빨래 목욕봉사 등으

로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손길을 전

했다

이어 2008년에는 포순이봉사회장을

맡아 소년소녀가정을 주기적으로 방문

해 아이들의 급식 과 학업문제 등을 살

피는 어머니 역할을 했고 매주 요양원

을 찾아 어르신들의 목욕봉사에 나서

는 등 봉사활동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지난 2011년에는 제12대 고성군여

성단체협의회장에 추대돼 3년간 사랑

의 점심나누기 모금 캠페인 고성젓갈

판매 수익금으로 성금 전달 휴경지 경

작으로 불우이웃돕기 기금 조성 등을

추진해 왔다

김 회장은 ldquo이제는 모든 감투를 벗고

평범한 회원으로서 봉사에 전념하며

일하고 싶다rdquo며 ldquo도움의 손길이 미치

지 못하는 어려운 이웃들을 찾아 온정

을 나누고 싶다rdquo고 말했다

김 회장은 봉사활동이 없는 날이면

집 근처 독거노인 가정을 찾아 빨래 등

허드렛일을 거들며 외로운 노인들의

말벗이 돼 주기도 한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양양군노인복지관의 살림꾼으로 활

동하고 있는 이재흥(48 사진) 효도 교

통편익서비스 담당은 항상 밝은 표정

으로 추운 겨울철 노인들의 다리가 되

고 안내자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2010년 양양군노인복지관이 개

관하면서 창립멤버로 참여한 이 담당

은 재가도시락 배달을 비롯해 노인들

의 발이 돼 주는 효도 교통편익서비스

에 시설관리까지 1인 3역을 해내매 양

양군노인복지관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

고 있다

그는 지난 4월부터 관내 노인 888명

을 대상으로 편리한 교통서비스를 제

공하며 거동이 불편한 이들의 손과 발

노릇을 해오고 있다

이 담당이 맡고 있는 교통서비스는

노인들 사이에 lsquo맞춤형 택시rsquo로 불린

다 노인들이 병원에 가야 하거나 각종

민원서류를 처리하기 위해 관공서를

들러야 하는 등 이동수단이 필요할 때

그에게 콜만 하면 어디든지 쌩쌩 달려

간다

서면 서선리가 고향으로 푸근한 인상

에 지역 곳곳의 사정을 훤하게 꿰뚫고

있을 정도로 잘 파악하고 있는 그는 lsquo누

가 시키기 전에 찾아서 한다rsquo는 평소 생

활철학을 실천에 옮겨 칭송이 자자하다

ldquo늙어가는 어르신들을 보면서 각자

에 맞는 복지서비스가 더욱 필요하다

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어르신들에게

더욱 편안한 손과 발이 되도록 열심히

모시겠습니다rdquo 김주현 기자

속초시 교동

한 주택에서 홀

로 사는 최봉림

(77 사진) 할머

니는 지난 2009

년부터 속초시

노인복지관에서

주방 일을 도와

주고 있다 매일

아침 노인복지관 식당을 찾아 조리사를 도

와 반찬을 만들고 주방 청소도 한다

ldquo혼자 있으면 적적하기만 한데 복지관에

오면 시끌벅적하고 좋잖아 나이 들어서도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는 게 얼마나 다행이

야rdquo

최 할머니가 노인복지관을 찾게 된 것은

한글을 배우기 위해서였다 현재는 속초교

육도서관에서 공부를 하고 있다 초등 2학

년 과정까지 마쳤다고 한다 복지관을 찾으

면서 삶의 활력도 찾고 노인일자리 사업에

참여하며 생계에 도움을 받기도 했다

ldquo영감과 사별하면서 식당에서 주로 일했

지 글을 모르다보니 많이 위축되고 사람들

이 곱지 않은 시선으로 대하기도 했어 그런

데 복지관에 오면 그런 것이 없어 좋더라고

다 똑같이 대하고 이해하려고 하고 복지관

에만 오면 힘이 불쑥불쑥 생겨나는 것 같

아rdquo

노인일자리사업이 끝난 후에도 자원봉사

를 하기 위해 매일 노인복지관을 찾았던 최

할머니는 지난 13일 속초문화회관에서 열

린 lsquo2013년 속초시 자원봉사자대회rsquo에서

1500시간의 봉사활동을 한 공로로 금장을

받았다

최 할머니는 교육도서관 한글반이 겨울방

학인 것을 아쉬워하며 봄이 오기만을 손꼽

아 기다리고 있다 이우철 기자

양양군노인복지관 이재흥 담당

어디든 달려가는 lsquo효도교통 서비스rsquo 호평

3년 임기 마치는 김영희 고성군여성단체협의회장

지역 여성단체 대표로 각종 봉사활동 매진

우리동네 살림꾼

봉사하는 삶 노년을 활기차게

속초시노인복지관 급식도우미 최봉림 할머니

1천5백시간 봉사활동 lsquo금장rsquo 수상

212013년 12월 30일 1136호

납골당석물비석상석탑석등불상특수조각

건축시공석재예술 전문업체

신성석재대표 윤택규(88년 전국기능대회 은상수상)

속초시 조양동 1409-2(속초축협건너편)

633-6579010-5375-6579FAX632-0081

자녀의 孝를 받고 싶으면 자신이 먼저 祖上을 섬겨라조상을 잘 모셔야 자손이 복을 받습니다

예로부터 윤달(10월 24일~11월 21일 음9월 윤달)이 든 해에

는 특별히 조상을 잘 섬겨 왔습니다 4월 5~6 청명middot한식을 전

후해 조상을 위해 묘를 단장하여 왔습니다 산소에 관한 모든 일

문의하여 주십시요 성심 성의껏 모시겠습니다

222013년 12월 30일 1136호

속초시 장애인체육은 올해 전국장애

인체육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전국단위 보치아선수권대회를 유치했

또 보치아의 정호원 서현석과 핸드

사이클 이인제 배드민턴 정인덕이 올

한 해 좋은 성적을 거두며 내년 10월에

열리는 lsquo2014 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

대회rsquo 국가대표 발탁이 유력시 되고 있

속초시장애인체육회는 지난 9월 30

일부터 10월 4일까지 대구광역시에서

열린 lsquo제3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rsquo에

9개 종목 47명의 선수가 강원도 대표로

출전 보치아 탁구 배드민턴 역도 지

적축구 등 5개 종목에서 금메달 4개 은

메달 7개 동메달 4개를 획득했다

효자 종목인 보치아에서는 속초 선수

들의 활약에 힘입어 7개 부문 중 5개 부

문에서 메달을 획득하며 종합우승을

일궈냈다 서현석 선수는 BC4 개인전

과 2인조에서 각각 금메달을 따내 2관

왕을 차지하는 기쁨도 맛봤다 2008 베

이징패럴림픽 금메달 2012 런던패럴

림픽에서 은메달을 거머쥔 정호원도

BC3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와 함께 탁구에 출전한 원장묵 선

수가 남자 복식 금메달 단체전 은메달

을 획득했으며 배드민턴 정인덕 선수

는 여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장애인종목 경기 중 단일종목으로 전

국단위 보치아대회가 속초에서 처음으

로 열렸다 강원도보치아연맹은 지난 9

월 3~6일 속초시청소년수련관 실내체

육관에서 전국 16개 시middot도 선수 300

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lsquo제7회 전국보

치아선수권대회rsquo를 개최했다

정호원 선수는 이 대회에서도 금메달

을 획득했으며 10월 26일 호주 시드니

올림픽파크 경기장에서 열린 lsquo2013 아

시아오세아니아 보치아선수권대회rsquo에

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며 lsquo세계 랭킹 1

위rsquo의 입지를 굳혔다

아직 최종 선발은 아니지만국가대표

선발에 속초에서만 4명의 선수가 한 발

짝 다가서며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고

있는 점도 지켜볼만 하다

정호원 선수가 BC3에서 서현석 선

수가 BC4에서 독보적으로 1위를 달리

며 2014 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국

가대표 선발이 기대되고 있다

핸드 사이클 이인제 선수 역시 처음

태극마크를 달았던 2011년부터 현재

까지 H3부문에서 따라올 자가 없는 부

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배드민턴

정인덕 선수도 지난해와 올해 전국장

애인체육대회 단식과 복식에서 메달을

챙기며 좋은 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최하민 속초시장애인체육회 사무국

장은 ldquo속초시가 장애인체육에 많은 투

자를 하면서 선수들의 유입도 늘어나

고 있다rdquo며 ldquo선수들이 보다 나은 여건

에서 훈련을 하고 좋은 성적을 낼 수 있

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할 계획rdquo이라고

말했다

속초시는 장애인체육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09년 종합경기장 내에 보치아

전용구장을 마련했으며 일반 장애인

들이 다양한 체육활동에 참여할 수 있

도록 바둑 볼링 배드민턴 탁구 육상

등 5개 종목의 생활체육교실도 운영하

고 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속초시생활체육회(회장 조명수)가 한

해 사업을 되돌아보고 유공자 및 직원

들을 격려하는 lsquo송년의 밤rsquo 행사를 지

난 27일 아남프라자 연회장에서 임직

원 종목별 회원단체 회장 및 사무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행사는 유공자에 대한 공로패 수여에

이어 조명수 회장의 인사말 채용생 시

장과 박명수 시의장의 축하인사 건배

제의 만찬 등으로 진행됐다

이날 임기가 만료된 최준집 국학기공

연합회장 권득수 궁도연합회장 마운

락 등산연합회장은 공로패를 받았다

조명수 회장은 앞서 19일 원주 아모

르컨벤션웨딩홀에서 열린 lsquo2013 강원

도생활체육 진흥 유공자 시상식rsquo에서

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이어 20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국민생활체육회 주최로 열린 lsquo2013 생

활체육 성과보고 및 유공자 시상식rsquo에

서는 도민생활체전 여자 육상 5km 부

문에서 8연패를 달성한 속초마라톤클

럽 김숙경 씨가 국민생활체육회장상을

받았다

조명수 회장은 ldquo오늘 이 자리는 생활

체육인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활동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직원 및 종목별

회원 단체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전하

는 자리rdquo라며 ldquo내년 속초를 중심으로

열리는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이 성공적

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많은 체육 관계

자들이 힘을 모아주길 기대한다rdquo고 말

했다

한편 속초시생활체육회는 지난 20일

기존 종합경기장에서 속초시생활체육

관 2층으로 사무실을 이전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지난 11월 10일부터 이달 15일까지 열린

lsquo제9회 설악배 야구대회rsquo에서 강릉훼미리

야구단이 속초청봉버팔로를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속초를 비롯해 고성 양양 인제 강릉 삼

척 등 6개 시middot군 27개 팀이 참가한 이번 대

회는 주경기장인 설악야구장을 비롯해 설

악중야구장 엑스포B구장 양양둔치야구장

등 4개소에서 분산 개최됐다 대회는 7개 조

예선리그 후 본선토너먼트로 진행됐다

공동 3위는 속초팜퍼스와 양양연어가 차

지했다 개인부문에서는 최우수선수상 고

영삼(훼미리) 우수선수상 김덕현(청봉버팔

로) 우수투수상 김태희(훼미리)씨가 수상했

다 타격상은 한종태(7할6푼9리 훼미리)

타점상 이동식(12점 청봉버팔로) 홈런상

윤정섭(3개 영랑와이번스)씨가 각각 차지

했다 이우철 기자

lsquo제9회 국민생활체육 속초시족구연합회

장기 족구대회rsquo에서 탱크A 탱크40 청춘이

각각 부별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14일 속초시청소년수련관 실내체육

관과 속초시생활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대

회에는 청년부 7개 팀을 비롯해 일반부 14

개 팀 직장부 10개 팀 등 31개 팀이 참가했

대회 결과 청년부에서는 탱크A가 중앙클

럽을 이겨 우승을 차지했으며 일반부는 탱

크40이 중앙A를 누르고 직장부에서는 청

춘이 설악중B를 제치고 우승기를 안았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속초시생활체육회(회장 조명수)가 내년 1

월 2일부터 10일까지 lsquo2014년도 제1기 생

활체육교실rsquo 수강생을 모집한다

새해 1월 13일부터 4월 11일까지 운영되

는 2014년 제1기 생활체육교실은 바디콤

보 다이어트로빅 필라테스요가 배드

민턴(AmiddotB) 베이직탁구 여성골프

(AmiddotB) 바디피트 벨리댄스 필라테스

다이어트댄스 테니스 수중재활운동

(AmiddotB) 아쿠아로빅 등 16개 강좌가 진행

된다

또 유소년 프로그램으로 농구와 야구 어

르신 찾아가는 프로그램으로 레크댄스 및

밴드운동(근력 및 유산소 운동)이 함께 운영

된다

참가비는 강좌별로 3만~13만원이며 유

소년과 노인 대상 프로그램은 무료다

자세한 내용은 속초시생활체육회 홈페이

지(httpsokchosports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lt6356-6561gt 이우철 기자

2013 체육계를 돌아보며 속초시장애인체육

국가대표급 선수들 활약hellip전국단위 보치아 대회 유치

설악배 야구대회 강릉훼미리 우승

27개팀 참가hellip속초청봉버팔로 준우승

속초시족구연합회장기 족구대회

탱크A(청년)middot탱크40(일반)middot청춘(직장) 우승

ldquo전국생활체육대축전 성공 개최에 힘 모으자rdquo

속초시생활체육회 lsquo송년의 밤rsquo 행사hellip최준집middot권득수middot마운락 씨 공로패

생활체육교실 수강생 모집

속초시생활체육회 내년 1월 10일까지

보치아 정호원middot서현석

핸드 사이클 이인제

배드민턴 정인덕 기대

생활체육관으로 사무실 이전

지난 9월 3~6일 속초시청소년수련관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lsquo제7회 전국보치아선수권대회rsquo 모습

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

23 2013년 12월 30일 1136호

올해 속초지역 문화예술계는 국제항로

운항 중단으로 잠정 중단됐던 훈춘시국

제가요제가 3년 만에 재개된 것을 비롯해

극단 굴렁쇠(현 파람불)의 전국연극제 6

년 만의 금상 탈환 속초시 승격 50주년

기념 다양한 문화예술 초청 공연 개최 등

이 주요 관심거리였다

속초도문농요에 이어 도무형문화재 지

정을 준비하고 있는 속초북청사자놀음이

정식 보존회를 발족하고 활동에 나섰고

민예총 속초지부가 속초등대에서 매월

등대축제를 열어 주민과 관광객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물소리시낭송회 14년만에 활동 재개

속초예총은 지난 7월 5일 중국 훈춘시

영극원에서 2010년 이후 3년 만에 lsquo제12

회 훈춘시국제가요제rsquo를 개최했다

예총은 이반 회장을 단장으로 20명이

방문 조선족 동포 20명이 참가한 가운데

가요제를 열었다 극단 청봉도 함께 방문

해 일본의 강제 이주정책으로 중국 흑룡

강성으로 터전을 옮겨야만 했던 동포들

의 애환을 그린 연극 lsquo양양팔경가rsquo를 공

연했다

극단 굴렁쇠는 지난 6월 1일부터 20일

까지 충남 내포신도시 홍성군 예산군 등

3개 시middot군에서 열린 제31회 전국연극제

에서 lsquo삼도봉 미스테리rsquo(김신후 작 변유

정 연출)로 단체부문 금상을 수상하는 기

쁨을 안았다 2010년 lsquo선착장에서rsquo로 은

상을 받은 뒤 3년 만의 수상이었다 노상

술 역을 열연한 석경환 씨는 우수연기상

을 수상했다 굴렁쇠는 현재 한국연극협

회 속초지부 초창기 극단이었던 lsquo파람

불rsquo이란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다

속초시 승격 50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다양한 문화공연은 주민들의 감성을 젖

게 했다 시는 지난 6월 17일 lsquob vocal 콘

서트rsquo를 시작으로 24일 lsquo뮤지컬 빨래rsquo

26일 lsquo윤정수 이유진의 2시 만세rsquo 7월 7

일 lsquo우크라이나 크리미아 필하모니 오케

스트라 내한 공연rsquo 19일 lsquo저명연주가 공

연rsquo 8월 9~12일 lsquo대한민국음악대향연rsquo

31일 국립민속국악원의 lsquo창극 춘향전rsquo

10월 26일 서울윈드앙상블의 lsquo관현악 음

악여행rsquo까지 8차례에 걸친 시리즈 문화

공연을 마련해 주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일부 공연의 경우 초대권 배부가 시작된

지 2~3일 만에 동이 나기도했다

이와 함께 설악문화센터도 5월부터

1~2주 간격으로 작은 음악회를 열어 주

민들의 문화욕구를 채워줬다

민예총은 동해지방해양항만청과 4월

부터 11월까지 매월 마지막주 토요일에

등대축제를 열었다 등대축제는 해양문

학 음악콘서트 달빛문화제 사진전시회

등 다양한 형태로 진행 방문객들에게 신

선한 볼거리를 제공했으며 이를 계기로

야외무대가 조성되는 등 속초등대가 해

양문화 공간으로 탈바꿈 했다

속초북청사자놀음보존회가 8월 27일

속초시립풍물단 영북민속연구회 갯마

당 신천무용단 등 지역문화예술단체 단

원들과 지역주민 등으로 정식 발족 9월

7일 춘천에서 열린 강원민족예술한마당

무대에 섰다

지역문화예술인에 대해 천착한 설악문

화예술포럼은 올해 문화예술계의 의미

있는 성과였다 설악문화예술포럼은 지

난 5월 13일 김영복 전 속초예총 회장의

소설 lt날아라 곱새기야gt(설악신문 연재)

삽화전 기념을 시작으로 이상국 시인의

제2회 박재삼 문학상 수상 기념 이반 속

초예총 회장의 아시아 기독문학상 수상

기념 채재순 시인의 제11회 강원문학작

가상 수상 기념으로 모두 네 차례에 걸쳐

진행됐다

물소리시낭송회가 14년 만에 활동을

재개한 것도 올해 지역 문화예술계에서

는 반가운 일이었다 물소리시낭송회는

지난 6일 간성읍 소재 카페 민들레홀씨에

서 lsquo고성문학rsquo 창간호 출판기념행사를

겸해 150번 째 시낭송회를 가졌다 이선

국 고성문학회장이 물소리시낭송회의 새

회장에 추대됐다

속초 도심에 두 곳의 갤러리가 새로 생

겼다 지난 5월 1일 갯배 인근에 lsquo미묘화

랑rsquo(대표 김주용)이 속초의 첫 상업 화랑

으로 개관했고 lsquo이발소갤러리rsquo(대표 공

구)가 문을 열고 예술과 인문학이 함께 만

나는 문화강좌란 새로운 시도를 했다

문학계 수상 소식 잇따라

문학계의 수상 소식도 잦았다 지난 4

월 이상국 시인이 시집 lt뿔을 적시며gt로

lsquo제2회 박재삼 문학상rsquo을 수상한데 이어

7월에는 이반 속초예총 회장이 동북아시

아 기독작가회의의 lsquo2013년 아시아 기독

문학상rsquo을 수상했으며 8월에는 채재순

시인이 세 번째 시집 lt바람의 독서gt로

lsquo제11회 강원문학작가상rsquo 시 부문 수상

자에 이름을 올렸다

또 10월에는 설악산 신흥사 조실 오현

스님이 작품집 lt적멸을 위하여gt로 lsquo제13

회 고산문학대상rsquo 시조부문에서 수상했

으며 이달 12일에는 일련 설악산 무심선

원 원장스님이 일곱 번째 시집 lt무상초

스치는 바람gt으로 lsquo한국문학백년상rsquo을

수상했다 여기에 속초에서 활동 중인 김

명기 시인이 첫 시집 lt등이 가렵다gt(문학

의전당)를 펴냈고 극작가 최재도 씨가 희

곡집 lt꿀벌의 바벨탑 그 시도에 대한 고

백gt을 이화국 시인이 전자시집 lt볼펜의

소원gt과 lt가시를 위한 연가gt 최효선 씨

가 기행수필집 lt성지에서 만난 메시아와

사도바울gt을 냈다 작곡가 임수철 씨가

창작 기타곡 CD를 낸 것도 주목을 끌었

다 이우철 기자

2013년 속초 문화예술계를 돌아보며

훈춘국제가요제 3년 만에 재개hellip시승격 50주년 기념 문화공연 풍성

설악문화센터 음악회 활발

민예총 매월 등대축제 lsquo신선rsquo

극단 굴렁쇠 전국연극제 금상

속초북청사자놀음보존회 발족

설악문화예술포럼 의미 있는 성과

훈춘시국제가요제가 3년 만에 중국 현지에서 재개됐다 지난 7월 5일 중국 훈춘시영극원에서 열린 제12회 훈춘시국제가요제에서 한 참가자가 노래를 부르고 있다

24 2013년 12월 30일 1136호

제21회 속초 검찰 한마음장학회

(재단법인) 속초검찰 한마음장학회 후원계좌 동명새마을금고 4249-09-003445-5 청호새마을금고 9002-1404-3147-65 문의 033) 635-7333

이사장 이규철

문창환 이규철 최평규 정훈봉 이흥만 조동용 임옥자 김주섭 정성웅 이동화 전봉환 장원섭 김종애 최근석 김이곤 서울한의사협회 김도중 김도교 윤응주 한승상 오재춘 원용문 김인철 박수근(88생선구이) 임창기 박승호 강병남 고명환 송재열 김명윤 서상욱 김기언 이현진 김용진 김희근 고학재 송태현 이종식 박성기 박종필 김규완 범죄예방속초지구 유태석 김창

곤 김여수 이창석 조오현 신동만 유재학 범죄예방고성지구 범죄예방양양지구 공창희 송훈석 임채진 안종택 박상옥 김종인 박한철 허익범 서우정 한희원 최교일 김현웅 한견표 황인정 정점식 박용호 조상철 고흥 곽규택 전형근 김영광 김종범 이건식 조영선 김동만 김종율 황도연 함윤근 김한수 박은재 임관혁 전계광 최재혁 김형석 오창훈 박기환 서정국 강천수 오형섭 조자영 이창우 김천관 문은희 정미경 신선익 주영준 유형진 심석건 정재환 임주현 김봉수 박호식 이혜원 이종숙 김재기 신일순 이규창 김종태 강희용 동명새마을금고 이진호 최순화 정병욱 김재익 채용생 이영우 윤창열 권봉희 한기종 김유자 조용남 최준집 일양레미콘 윤태영 유다형 김정문 김충호 최종열 권태호 송재일 조순구 이정복 이동진 성봉경 김상기 동문성 오인택 김윤철 홍병철 하창욱 김명동 속초상공회의소 김원영 심우석 민태식 홍현일 김현창 윤장원 맹성호 허정도 정복동 김재화 김영삼이은옥 김완식 김양식 송태겸 김삼노 정인구 전명환 함하민 박영춘 정응화 박건호 김일수 김춘권 박용길 김기명 김수하 윤홍 한전일 정봉수 김한식 홍철수 최재섭 박융길 주인식 동해아스콘 최돈형 박창서 이관희 문병헌 박학성 박동석 삼립건설 장치영 노성익 마종국 김봉자 김미옥 이규복 김강평 정정접 최치운 최지용 홍융출 이태헌 김두휘 최홍영박창수 김종수 박병춘 최원규 김만두 최봉영 정봉명 이만식 오도웅 남궁인석 김해성 장기환 이준영 정창화 이영구 통일관광 최성규 장용수 강근우 엄동일 이상국 김호열 이근천 임명식 최익수 이영권 조일호 조수웅 성동환 박재산 구자열 이재희 김창천 김종구외 직원일동 최익순 김상우 박상형 박필용 전용우 이기우 이상준 임용식 김연길 최종화 이진형 황만식 김봉성 이명숙(양양) 최금희 최순덕 최종란 김춘희 강성숙 정병추 이재윤 장영철 김애리 이영순 허선옥 현순희 이명숙 권순조 이향옥 최미순 전금주 장헌영 최병규 신승팔 이상원 최용희 김학춘 이정인 김조현 김진 황종국 하창조 서성복 정문식 이재민 유춘배 전덕용 김상태 민영기 홍대성 최윤주 최광규 정광복 문원길 김광식 오인성 유춘배 진맹규 유종호 김명도 김동집 도한섭 김광남 유태석

기탁자 명단

가난한 가정의 가난한 청소년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어 장차 국가사회를 이끌어 나갈 인재로 육성한다는 목적으로 1992년 자본금 5천300만원을 모금하여 법무부산하 전국 최초의 장

학재단으로 설립된 저희 장학회는 그동안 법무부 산하단체 위원 등 재단관계자들과 뜻있는 지역주민들의 정성어린 기금출연으로 지금까지 9억여원의 기금을 조성하여 운영해왔으며 올해부터는 수익으로 약 30억 상당의 부동산을 매입하여 임대사업과 금융이자를 합쳐 9천여만원의 수입으로 운영됩니다 현재까지 총 1천100여명의 학생에게 4억7천여만원을 전달

했습니다 금년에도 71명의 가난한 가정의 가난한 학생들에게 총 3천800만원을 전달하였습니다 많은 관심과 성원을 바랍니다

봉사와나눔 사랑그리고감사이네단어를 마음으로 느끼는 사람은 사회적 최고 인격자다

손미자(55세 사진) 간성읍

주민자치회장이 주민자치 활

성화와 행복한 지역공동체인

안심마을 사업에 기여한 공로

로 안전행정부장관 표창을 수

상했다

손 회장은 지난 27일 서울

정부 중앙청사 국무위원 식당

에서 안행부 주관으로 열린

안심마을 주민자치회장 격려

오찬에서 장관상을 수상했다

손 회장

은 ldquo안심

마을 시범

사업은 주

민들이 스

스로 안전

에 위협이 되는 요소를 찾아

내 개선하는 주민주도형 안전

개선사업으로 지난 9월 공모

를 통해 간성을 비롯해 전국

에서 10곳이 선정됐다rdquo며 ldquo지

역주민 스스로 안전환경 조성

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rdquo고 말

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ldquo우리농촌과 농업이 앞으로

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

록 봉사하는 자세로 더욱 헌

신하겠습니다rdquo

양양군농업기술센터 김길

호(60 사진) 작물환경담당이

31년간의 공직생활을 마치고

지난 27일 명예퇴임했다 김

담당은 1982년 농촌지도소

시보로 공직에 첫 발을 디딘

후 31년간을 오직 농업과 농

촌발전을 위해 헌신해왔다

특히 농업현장 곳곳을 누비

며 쌀 생산 증대에 구슬땀을

쏟아 벼 전문가로 평가받아

온 그는 1998년 농업기술센

터 식량작물담당으로 승진해

농업인력 육성과 환경농업 등

의 업무를 두루 거친 뒤 지난

2009년부터 작물환경담당을

맡아 양양군의 친환경 고품질

쌀 생산에 큰 역할을 해왔다

lsquo농업은 현장에서rsquo라는 각

오로 오직 한길만을 걸어온

김 담당은

벼 생 산

증대에 이

어 농촌을

떠나는 젊

은 층들이

늘어나자 새로운 농업인력

육성에 적극 나서 어려운 가

운데서도 양양군의 전업농이

활성화될 수 있는 토대를 마

련했다 이런 공로로 지난

1998년에는 농촌진흥청장

표창을 수상한 것을 시작으

로 국무총리 농림부장관 표

창 등 다수의 표창을 수상했

ldquo비록 정든 농업기술센터는

떠나지만 마음만은 우리농촌

과 언제나 함께 하고자 합니

다 부족하지만 그동안 익히

고 배운 경험을 바탕으로 우

리농촌이 더욱 부강해지도록

힘을 보탤 생각입니다rdquo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윤광훈(사진) 속초소기업소상

공인연합회장이 지난 26일 민주

평화통일자문회의 유공자 표창

식에서 지역주민의 통일의지 결

집과 평화통일 기반 구축에 기여

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

민주평통자문회의 속초시협의

회 부회장인 윤 회장은 ldquo민주평

화통일자문회의의 일원으로서

평화통일 인식을 확산시키고 시

민들의 통일의지와 역량을 결집

해 민족의 염원인 평화통일운동

을 실천하는데 더욱 노력하겠다rdquo

며 ldquo특히 초당적middot범국민적 차원

에서 통일정책을 마련하고 추진

해 나가는데 작은 힘이나마 보태

겠다rdquo고 말했다 또 ldquo지역 소상공

인들의 권익 보호는 물론 지역사

회 봉사활동에도 더욱 노력하겠

다rdquo고 덧붙였다

윤 회장은 이정종합광고 및 디

자인미디어 대표로 활동 중이며

현재 속초소기업소상공인연합

회 회장 속초시 발전협의회 공동

대표 속초시 번영회 부회장 속

초시 연탄은행 자문위원장 등을

맡고 있다 장재환 기자

설악수채화 초대 회장을 지낸

김영덕(66 사진) 씨가 제3대 한

국미술협회 양양군지부장에 선

출됐다

김 지부장은 ldquo그동안 척박한 환

경에서 향토미술 부흥을 위해 많

은 노력을 한 최낙민 전 지부장의

노고에 감사드린다rdquo며 ldquo예향의

고장인 양양에 향토미술이 꽃피

울 수 있도록 회원들의 작품 활동

을 적극 지원하고 전시회를 활성

화하기 위해 문화공간(문예회관)

조성사업에도 역점을 두겠다rdquo고

밝혔다

또 ldquo양양예총과 유기적인 관계

를 가지며 양양만의 특색 있는 문

화예술이 꽃필 수 있도록 예술인

들의 네트워크 형성에도 주력할

계획rdquo이라고 덧붙였다

김 지부장은 어릴 적 화가의 꿈

을 36년 만에 이뤄낸 끈기의 미술

인으로 설악권의 수채화 동호회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며 지난

2011년에는 한국미술협회 정회

원으로 등록됐다

강원미술대전 입선과 동아국제

미술대전 특선 등을 수상했으며

현재 동아국제미술협회 초대작

가로 활동할 정도로 전국적인 인

지도를 높여 나가고 있다

ldquo누구나 하얀 캔버스 위에 자신

만의 세계를 담고 싶어 하는 욕구

가 있을 겁니다 나이가 들어도

순수한 어린 시절의 기억과 추억

을 되살리고픈 마음이 있기에 앞

으로 이런 마음들이 향토미술을

통해 발현될 수 있도록 가교역할

에 충실하겠습니다rdquo

김 지부장은 현재 양양문화원

수채화반 강사로 출강하며 후배

양성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임

기는 4년 가족은 부인 홍순득

(60) 씨와 3녀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손미자 간성읍주민자치회장

안심마을 기여 안행부장관 표창

윤광훈 속초소기업소상공인연합회장

평화통일 활동 기여 대통령 표창 수상

ldquo31년 간 지역농업 발전 기여rdquo

김길호 양양농기센터 작물환경담당 명예퇴직

김영덕 제3대 미술협회양양지부장

ldquo작품 활동 적극 지원middot전시공간 확보 최선rdquo

252013년 12월 30일 1136호

재속 경상도민회장에 박해

창(59 사진) 설악스케치 대표

가 취임했다

재속 경상도민회는 지난 27

일 아남프라자 연회장에서 이

정길 이임회장 채용생 속초

시장 박명수 속초시의회 의

장 이규창 충청향우회 중앙

회 부총재 회원 및 가족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

20~21대 회장 이middot취임식 및

송년회를 개최했다

박해창 신임 회장은 ldquo화합

과 단합을 바탕으로 도민회의

결속력을 다지는 한편 지역

사회와도 긴밀한 관계를 유지

하며 도움이 되는 일을 찾고

지역감정을 없애는 일에도 힘

을 보태고 싶다rdquo고 밝혔다

재속 경상도민회는 현재 경

설회 팔공회 설향회 영포회

등 10개 산하단체와 8개 동별

지회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600여 명이 정회원으로 가입

돼 있다 경상도민회는 속초

지역에 경상도 출신이 2만

700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상도민회는 lsquo더불어 함

께 하는 경상인rsquo을 캐치프레

이즈로 내걸고 도민들에게

저렴하게 장지를 제공하는

lsquo장지 제공사업rsquo을 비롯해

lsquo장학사업rsquo lsquo도민체육대회rsquo

등의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박 회장은 경북 문경이 고향

으로 1983년 사업 차 속초에

정착했으며 1999년부터 노

학동에서 카페 설악스케치를

운영하고 있다 경상도민회

사무국장 청년회장 경설회

장 등을 지냈으며 헌병전우

회 사무국장 영랑지구대 생

활안전협의회장 등으로도 활

동하고 있다

한편 경상도민회는 이날

이middot취임식에서 이정길 이임

회장 하상석 부회장 김현욱

감사에게 감사패를 은한표

장지위원장 함숙자 부인회

총무 김영희 여성회 사무국

장 윤연옥 여성회 재무국장

김신옥 경청회 사무국장 최

성목 경청회 부회장 조영도

금호동 사무장 김종호 동명

동 사무장 김미곤 대포동 사

무장 김영상 경설회 재무부

장 등 10명에게 공로패를 수

여했다 이우철 기자

ldquo환자들에게 맛있게 잘 먹었다

는 말 한 마디만 들으면 하루종

일 흘린 땀의 대가를 보상받는

기분이에요rdquo

속초의료원 조리장 김기순(55

사진) 씨는 매일 정해진 시간에

맞춰 환자와 직원까지 200명이

넘는 식사를 준비하고 전하느라

쉴 새 없이 일해야 하지만 자신

의 일에 대한 자부심은 대단히

크다 지난달부터는 8명의 조리

사를 대표하는 lsquo조리장rsquo이라는

직함을 받아 책임감도 더 커졌

다 조리장은 조리실 운영과 음

식 만드는 일부터 동료 조리사들

의 의견을 수렴해 병원 측에 전

달하는 역할까지 맡는다

ldquo정말 힘들어요 출근해서 퇴근

할 때까지 계속 서서 일해야 하기

때문에 무릎에도 무리가 많이 가

고 여러 사람이 먹을 음식을 만

들려면 쉴 새 없이 몸을 써야 해

관절 여기저기에 통증도 생겨요

하지만 아무리 힘들어도 꽉 막힌

병실 안에서 온갖 스트레스를 받

는 환자들이 우리에게 고생한다

고 격려해 주면 뭉클하고 힘을 얻

게 돼요rdquo

공공의료원 조리실 일은 매우

까다롭다 정해진 시간에 맞춰 음

식을 해야 하고 반찬을 만들어 2

시간 이상 보관할 수는 없다는 규

정도 지켜야 한다 조미료도 일체

사용할 수 없어 소금과 간장 등

양념의 비율에만 의존해 맛을 내

야 하는 부담도 있다 환자 특성

에 따라 식단을 다르게 구성하는

것도 손을 바쁘게 하는 이유 중

하나다 식단은 영양사가 구성한

식사 시간이 가까워지면 조리

실은 늘 전쟁터를 방불케 한다

식사가 준비되면 일일이 병실을

다니며 음식을 전하는 일도 조리

사들의 몫이다

그나마 올해 2월부터 2교대 근

무제가 시행돼 인원도 충원되고

근무시간도 많이 짧아졌다 이전

에는 5명이 꼭두새벽부터 13시

간을 꼬박 일했다 이 때문에 이

직도 잦았다 김 씨는 2011년 12

월에 들어왔는데 지금은 8명 중

가장 고참이다 현재 속초의료원

조리사들은 새벽 5시부터 오후 2

시까지 근무하는 1조와 오전 10

시부터 오후 7시까지 일하는 2조

로 나눠 근무하고 있다

김 씨는 의료원에서 일하기 전

에 고성지역의 한 콘도에서 10년

가까이 한식당을 운영한 경험이

있어 많은 음식을 만드는 일은 그

리 어렵지 않다고 했다 하루

2400명의 식사도 준비한 적이 있

다 한식당 운영을 위해 취득한

자격증(한식조리시능사middot양식조

리기능사)은 의료원에서 유용하

게 쓰이고 있다 크리스마스나 명

절 같은 특별한 날에 맞춰 빵이나

케이크 등 특식을 만드는 일은 김

씨의 몫이다 지난 24일에는 모든

입원 환자들을 위해 미니케이크

를 만들었다

김 씨는 ldquo반찬 하나를 만들더라

도 내가 먹고 우리 가족이 먹는

다는 생각으로 정성을 다하고 있

다rdquo며 ldquo환자들이 조리사들이 만

든 음식을 먹고 빨리 쾌유했으면

좋겠다rdquo고 말했다

속초가 고향으로 속초여고(12

회)를 졸업했다 이우철 기자

이강훈(사진 49) 토성개발

대표가 지난 10일 열린 대한

전문건설협회 중앙회 정기총

회에서 전문건설협회 제10대

감사로 선출됐다

이 대표는 ldquo4년 임기 동안

감사직을 열심히 수행해 대한

전문건설협회의 투명성을 높

이고 고성 뿐 아니라 도내 지

역 협회의 목소리가 중앙회에

반영될 수 있도록 기반을 다

지겠다rdquo고 밝혔다

이 대표는 전문건설협회 도

회 상하수도 협의회장과 제

7middot8대 운영위원 등을 역임했

으며 지난 2009년에는 9대

도회장에 선출돼 4년간 도회

발전을 위해 노력해 오다 지

난 10월말 임기를 마쳤다

이 대표는 ldquo건실한 조직을

만들기 위해서는 재정의 건전

성과 투명성이 확보돼야 한

다rdquo며 ldquo중앙회가 각 지역의

전문건설협회을 형평성 있게

지원하도록 감사직을 게을리

하지 않겠다rdquo고 했다

이 대표는 속초 설악고와 강

릉 영동대를 졸업하고 지난

1998년 고성군 토성면에 토

성개발을 설립해 운영해 오고

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양양예총 신임 사무과장으

로 채용된 김은정(36 사진) 씨

는 지난 10년간 광고디자인을

전문적으로 해온 자신의 재능

을 예총의 사업과 접목시키고

싶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ldquo최근 모든 분야에서 디자인

이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고 있

는 만큼 맞춤형 디자인을 통해

예총사업의 홍보를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되고 싶어요rdquo

김 과장은 송이축제와 연어

축제 등을 최대한 문화예술과

접목시키고 지역주민들의 눈

높이에 맞는 다양한 기획에 나

서겠다는 각오도 피력했다

원주가 고향으로 전산학을

전공했지만 광고디자인을 하

고 싶어 독학으로 배웠다는 김

과장은 결혼 뒤 속초에 거주하

며 광고마을에서 광고디자이

너로 4년간 근무했다

양양예총의 각종 팸플릿 등

을 제작하며 교감을 가져오다

최근 사무과장 자리가 비어 응

시했다는 그는 광고디자인을

하면서 가장 해보고 싶었던 분

야가 문화예술일 정도로 남다

른 애착을 갖고 있다 김 과장

은 비록 생소한 분야지만 문화

예술에 디자인이라는 새 옷을

입히기 위해 열심히 노력 중이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일하는 여성이 아름답다lt7gt 속초의료원 조리장 김기순 씨

ldquo정성 다한 음식 먹고 환자들 하루빨리 완쾌하길rdquo

박해창 재속 경상도민회장 취임

장지 제공middot장학사업middot체육대회 등 추진

ldquo지역 협회 목소리 중앙회에 반영 노력rdquo

전문건설협회 감사 이강훈 토성개발 대표

ldquo문화예술에 세련된 디자인 입힐래요rdquo

매일 2백명 넘는 식사 준비에 배달까지hellip전쟁터 방불

한식당 운영 경험hellip크리스마스에 케이크 만들어 제공

양양예총 신임 김은정 사무과장

종합26 2013년 12월 30일 1136호

속초시 금호동 한 허름한 주택에서

살고 있는 고석옥(75) 할머니는 최근

안 좋아진 몸 때문에 걱정이 이만저만

이 아니다 한 달 전부터 사이렌 소리

가 귓가를 맴돌고 청력도 더 나빠져

잘 들리지 않는다 이 때문에 세상을

뜨고 나면 홀로 남겨질 정식(가명 15)

이 걱정에 잠 못 이룰 때가 많다 정식

이는 세 살 때부터 애지중지 키운 외손

자다

ldquo이 한 몸 가는 거야 아무렇지 않은

데 할미도 없이 혼자 살아야하는 저

어린 것이 너무 불쌍해 못난 할미 하

나 믿고 사는 저걸 놔두고 어떻게 눈을

감어 요즘 같아선 정말 가슴이 터질

것만 같아rdquo

청각장애 4급인 고 할머니는 보청기

를 사용하고 있지만 대화가 어려울 정

도로 잘 듣지 못한다 입모양을 보고

글을 써서 보여줘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독지가들이 마련해준 보청기는

너무 오래돼 있으나 마나다

한 달 전부터는 귓가에 사이렌소리

가 멈추지 않아 병원을 찾았지만 더

큰 병원에 가보라는 말만 들었다 50

만원 남짓한 기초생활수급비로 방세

공과금 생활비를 쓰고 나면 남는 것이

없어 큰 병원에 가기도 쉽지 않다

ldquo결혼하고 나서 남편한테 하도 맞아

서 몰래 집을 나왔어 그때가 32살이었

는데 그때 맞은 것 때문에 지금 귀가

이 모양이야 시장에서 이런저런 장사

를 하면서 힘들게 살았는데 딸내미도

박복한 운을 타고 났는지 결혼한 지 얼

마 안 돼서 이혼을 하더라고 지금은

어떻게 사는지도 몰라 정식이 형도 내

가 길렀는데 사는 게 힘든지 이젠 연

락도 안 돼 여기저기서 도움을 줘 여

태 살고 있는 거지rdquo

고 할머니가 정식이한테 애정을 쏟

는 이유가 있다 어렸을 때 딸이 찾아

와 정식이를 데려가려고 했지만 할머

니와 함께 살겠다며 옆을 지켜준 것이

정식이었다 할머니가 일을 못하게 되

면서부터는 주말에 아르바이트를 하

면서 스스로 용돈을 벌고 있다

3평 남짓한 방 한 칸에서 할머니와

함께 살고 있는 정식이에겐 그 흔한 책

상도 옷장도 하나 없다 벽에 걸린 교

복과 얇은 점퍼로 겨울을 나고 있다

매일 아침 쌀쌀한 날씨에 입김을 불어

넣어가며 씻는 정식이를 볼 때면 고 할

머니는 가슴이 미어진다

고 할머니는 ldquo옷을 언제 사줬는지 기

억도 안 난다 이 겨울을 어떻게 보낼

지 정식이가 나 때문에 너무 고생한

다rdquo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설악신문middot속초종합사회복지관 공동 캠페인

벌써 한해가 저물고 있습니다 본사는 올해도 속초종합사회복지관과 공동으로 lsquo연말연시를 불우이

웃과 함께rsquo라는 캠페인을 전개합니다 지난 1994년 이후 매년 12월 한 달간 벌이고 있는 이 캠페인은

설악권의 어려운 이웃을 찾아 보도하고 이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하는 독지가와 연결시키는 캠페인

입니다 독자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 바랍니다

lt성금입금 계좌gt 농협 222-01-009191 설악신문사 문의 636-2222

lsquo2013 연말연시를 불우이웃과 함께rsquo

속초시 금호동 고석옥 할머니

세 살 때부터 키운 외손자와 힘겨운 삶

고등학교 졸업을 앞두고 있는 은정

이(가명 19)는 요즘 대학 등록금 걱정

에 깊은 한숨만 내쉰다

어려운 형편에도 한 눈 팔지 않고 착

실하게 학교를 다닌 은정이는 부산의

한 대학에 합격했지만 기초생활수급

자 가정으로 생활이 어려워 300만원

이 넘는 등록금은 엄두도 못 내고 있

양양 서면 장승리가 고향인 은정이

는 6살 때 엄마가 세상을 떠나 기억조

차 없는데다 아버지는 이듬해 큰 교통

사고를 당해 아이들을 돌볼 수 없는 형

편이어서 그동안 남의 도움을 받아가

며 한 살 아래 남동생과 근근이 어려운

생활을 이어왔다

아버지의 교통사고는 엄마 없는 하

늘 아래 내버려진 어린 남매에게는 청

천벽력이었다 하지만 운명처럼 지금

껏 남매를 몰래 도와준 이는 다름 아닌

아버지의 교통사고 가해자 가족들이

었다

남매의 딱한 사정을 전해들은 가해

자 가족들은 양심이라는 두 단어를 가

슴에 깊이 새기며 이들 남매를 12년간

친자식처럼 알뜰살뜰 보살펴 오고 있

다 은정이는 이런 기막힌 사연을 중학

교 2학년이 돼서야 당시 아버지의 교

통사고를 낸 사람의 부인으로부터 들

었다고 한다 너무도 억울하고 기가 막

힐만한 일이었지만 lsquo지성이면 감천rsquo

이라고 하듯 은정이는 그동안 자신들

을 알뜰살뜰 돌봐준 가해자 가족들에

게 마음의 문을 열고 가족처럼 지내고

있다 가해자 가족들도 이 남매에게 온

갖 정성을 쏟으며 용서를 구했다 눈물

겨운 화해가 결실을 맺듯 엄마 없는

은정이 남매에게 이들은 기꺼이 친엄

마가 돼 줬고 할머니와 삼촌으로 다가

가며 새로운 가족이 됐다

은정이도 이런 보살핌에 보답하고자

작은 구멍가게를 하는 할머니를 틈틈

이 도왔다 그러나 지난 12년간 남매를

돌봐온 가해자 가족들도 가정형편이

여의치 않은 탓에 은정이의 대학 등록

금은 엄두도 못 내고 있다 300만원이

넘는 등록금과 기숙사비 등 대학에 들

어가기 위해 내년 1월까지 마련해야

할 돈이 너무 많아 야속하기만 하다

그동안 먹고 자는 거야 새로운 가족

들과 함께 해왔기에 가능했지만 기초

생활수급자로 받는 돈이 고작 60만원

안팎인데다 고등학교에 다니는 남동

생까지 챙기느라 모아둔 돈도 없다

지난 23일 만난 은정이는 ldquo제가 꼭

대학에 들어가고 좋은 직장을 찾아 남

동생 뒷바라지도 하고 그동안 보살펴

준 새로운 가족들에게도 보답하고 싶

다rdquo며 눈물을 흘렸다

어린 마음속에 기막힌 사연을 혼자

안고 살아온 은정이는 앞으로 동생과

함께 그려갈 더 나은 생활을 위한 마지

막 고비에서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양양 서면 은정이 남매

가슴아픈 사연 안고 등록금 걱정에 lsquo한숨rsquo

고석옥 할머니가 속초종합사회복지관 복지사들에게 자신의 어려운 처지를 말하고 있다

전영숙 홀로섬이 한마음지역아동센터장이 은정이와 대학 등록금 마련을 고민하고 있다 이날 은정이는 가슴 속에 묻어둔 기막힌 사연을 어렵게 꺼내 놓으며 소리 없이 울었다

종합 272013년 12월 30일 1136호

속초시지체장애인협회의

장애인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수강한 장애인들이 지난 23일

한 해 활동을 정리하는 작품

전시회를 열었다

이날 시지체장애인협회 프

로그램실에서 열린 작품 전시

회에는 서예와 미술 천연비

누 과정을 수강한 25명(복수

수강)의 작품 100여 점이 전

시됐다

장애인역량강화 프로그램

은 속초시의 지원을 받아 자

격증 등을 갖춘 장애인 강사

들의 지도로 지난 3월부터 이

달까지 10개월간 운영됐으며

일부 강사들은 강사료를 다시

프로그램 운영비로 환원하기

도 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장애인들도 자비를 들여 프로

그램 운영비에 보탰다

지체장애인협회는 장애인

역량강화 프로그램으로 수준

별 정보화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속초시시설관리공단 환경

미화원들로 구성된 전국민주

연합노동조합 속초지부(지부

장 엄동호)는 지난 26일 민주

노총 사무실에서 무료급식소

lsquo까리따스 나눔의 집rsquo에 성금

200만원을 전달했다

민주연합노조는 조합원들

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으로

2007년부터 매년 상middot하반기

에 각 200만원 씩 400만원을

까리따스 나눔의 집에 기탁하

고 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같은 기수 초등학교 동문들이

십시일반 기금을 적립해 매년 모

교 후배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

며 애틋한 모교사랑을 보여주고

있다

재경거진초교 37회 기수모임

(기수회장 차진태 사진)은 지난

24일 모교를 찾아 9명에게 20만

원씩 총 180만원의 장학금을 전

달하고 고향과 모교발전을 기원

했다

서울에서 도로공사 관련 장비

임대업을 하고 있는 차진태(56

사진) 기수회장은 ldquo어느덧 나이

도 중년으로 접어들었는데 고향

과 모교를 위해 한 것이 하나도 없

다는 안타까움이 들어 친구들이

조금씩 모아 후배들에게 장학금

을 주고 있다rdquo며 ldquo참여해 주는 동

기들에게 너무 고맙다rdquo고 말했다

이들은 지난 2008년부터 매년

10명의 후배들에게 총 200만원

의 장학금을 전

달해 왔으며 올

해는 경기 침체

로 9명을 지원

했다 최근에는

일부 고향동문

들도 함께 참여하고 있다

차 회장은 ldquo시작은 선임 기수회

장부터 시작됐지만 앞으로도 끊

이지 않고 지속적으로 모교 후배

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겠다rdquo며

ldquo비록 몸은 떨어져 있어도 모교

를 빛내는 거진초교 37회가 되도

록 열심히 살아가겠다rdquo고 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은솔로타리클럽(회장 이정

용)은 지난 18일 속초시장실

을 찾아 홀로 노인들의 따뜻

한 겨울나기를 위해 내의 150

벌(500만원 상당)을 기증했

은솔로타리클럽은 지난 10

월 31일 연 일일찻집 수익금

으로 내의를 마련했다

은솔로타리클럽은 매주 목

요일 국수쉼터에서 정기봉사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장

애인 및 다문화가정 미혼모

가정 및 아동시설 등에 의류

의약품 장학금 등을 전달하

고 있다 이우철 기자

연말연시를 맞아 관내 각 단체

로부터 양양군 인재육성장학기

금 기탁이 잇따르고 있다

양양군청 및 농협 재직 강릉제

일고동문회(회장 정의순)는 지난

26일 양양군청을 찾아 정상철 군

수에게 장학금 100만원을 기탁

했다 앞서 자유총연맹 양양군지

회(회장 정준화)와 포순이 봉사단

원들은 지난 24일 정 군수를 방문

해 장학금 200만원을 전달했으

며 양양군표고버섯연구모임회

(회장 조오행)도 23일 인재육성

장학기금 100만원을 기탁했다

또 현북면 기관단체장 모임인

하조회와 양양축산양동영농조합

법인(대표 유정학)도 지난 19일

양양군을 방문해 정상철 양양군

수에게 인재육성장학기금 100만

원씩을 기탁했다 김주현 기자

(사)한국미술협회 속초지부

(지부장 박동국)가 지난 20일

속초청해학교에서 재학생 박

은서(19 지체장애1급) 양에게

장학금 30만원을 전달했다

미술협회는 지난 10월 30일

부터 11월 14일까지 노학동

설악문화센터에서 lsquo2013 사

랑 나눔 자선미술전rsquo을 열고

수익금 일부를 박 양에게 전

했다

박 양은 속초청해학교가 개

교 이래 처음 배출한 대학 합

격생으로 입학사정관제로 한

국복지대학교 재활복지과에

합격했으나 어려운 형편으로

인해 등록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장애인 역량강화 프로그램 수강생 작품전

속초시지장협 서예middot미술middot천연비누 등 100여점 전시

재경거진초교 37회 동문들 모교 사랑

민주연합노조속초지부 무료급식소에 성금 전달

양양군 인재육성장학기금 기탁 잇따라

강릉제일고동문회middot자총middot표고연구회middot하조회middot축산양동법인

미협속초지부 장학금 전달

대학 합격한 청해학교 박은서 양

은솔로타리클럽 홀로노인에 내의 전달

매년 후배들에 장학금 전달

한 장애인이 전시회를 찾은 방문객에게 자신의 작품을 설명하고 있다

엄동호 지부장이 까리따스 나눔의 집 수녀에게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은솔로타리클럽이 지난 18일 속초시청을 방문해 내의 150벌을 기증했다

정준화 자유총연맹 양양군지회장이 정상철 양양군수에게 인재육성장학기금 200만원을 기탁하고 있다

재경양양군민회(회장 김천수)

가 연말연시를 맞아 고향의 어려

운 이웃들에게 사랑의 연탄 3만

장을 지원했다

김천수 재경양양군민회장은 지

난 23일 오전 11시 군청광장에서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금한 적립

금으로 사랑의 연탄 3만장을 정

상철 양양군수에게 기탁했다

재경회원들은 지난 12월초부터

1300여명의 회원을 대상으로 사

랑의 연탄보내기 캠페인을 벌여

지난 20일까지 200여명으로부터

1559만원을 모금 이날 회장단

등 15명이 양양군을 방문해 연탄

3만장을 양양군자원봉사센터 연

탄은행에 전달했다

재경회원들은 이날 양양읍 내

곡리(최만규)와 서면 장승리(김삼

봉) 현남면 남애리(이상봉) 3가구

에 연탄 각 200장씩 600장을 직

접 전달했다

재경양양군민회는 지난 2011

년 12월 해오름포럼(회장 오강

현)을 결성해 분기별로 지역현안

에 대한 설명을 듣고 인적 네트워

크를 통한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주요 출향인과 수도권 대학

에 재학 중인 지역 학생을 1대1

결연을 통해 후원하는 멘토-멘

티제를 운영하는 등 그동안 지역

과 끈끈한 유대관계를 맺어왔다

김천수 재경군민회장은 ldquo올해

처음으로 실시한 따뜻한 사랑나

누기 행사에 많은 출향인들이 함

께해 더욱 의미가 깊고 앞으로도

지역과 연계한 다양한 사업들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rdquo고 밝혔

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재경양양군민회 고향에 연탄 3만장 기탁

회원들 성금 모아 마련hellip지난 23일 군청광장서 전달

김천수 재경양양군민회장이 정상철 양양군수에게 사랑의 연탄 3만장을 기탁하고 있다

단체28 2013년 12월 30일 1136호

고성지역 농협들이 연말을

맞아 어려운 가정 및 복지시

설에 다양한 물품을 지원했

농협 고성군지부(지부장 노

현화)는 농협중앙회 지원을

받아 지난 20일과 26일 현내

면 배봉리 윤혜경(베트남 출

신) 씨와 토성면 인흥리 남도

티구잉(베트남) 씨 등의 다문

화 가정을 방문해 120만원 상

당의 송아지 1마리씩을 전달

했다

농협 고성군지부는 다문화

가정에 꿈과 희망을 주기 위

해 해마다 송아지를 기증하고

있다

노현화 지부장은 ldquo다문화가

정이 희망송아지를 키우며 미

래의 부농을 설계하고 꿈과

희망을 함께 키워가길 기원한

다rdquo고 했다

농협 군지부는 지난 23일 대

한적십자사 군지회를 방문해

쌀 10kg 25포대를 전달했다

토성농협(조합장 김명한)은

지난 23일 까리따스 노인복지

센터와 요양원 꿈동산과 재

미난 아동센터 유심복지원

봉포와 아야진 어촌계 등을

찾아 라면과 쌀 떡 사탕 귤

등 325만원 상당의 물품을 전

달하고 따뜻한 겨울나기를 기

원했다

이어 금강농협도 지난 23일

부터 24일까지 간성지역 29

개소 죽왕 18개소 등 총 47개

소의 경로당을 돌며 쌀 20kg 1

포대와 국수 3kg 1박스씩 총

4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

했다

김명한 조합장은 ldquo십시일반

서로가 조금씩 도와가며 행복

한 지역만들기에 나서길 바란

다rdquo고 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노학동주민자치위원회는 지난 23일 속초시근로자종합복지관 대강당에서 lsquo노학동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전시middot발표 및 수료식rsquo을 가졌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영북지역을 사랑하는 사람들

(수석부회장 이병욱)은 지난 27일 어려운 이웃 3가정에 연탄 1000장과 쌀 라면 등을 전달하는 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강석원 강원개발 대표가 지난 26일 고성군청을 방문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써 달라며 성금 1000만원을 기탁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속초YWCA(회장 이행재)는 지난 24일 이희호

김대중 평화센터 이사장이 한국YWCA연합회의 한국여성지도자 대상을 수상해 받은 상금 1000만원으로 구입한 물품의 일부인 20kg 쌀14포를 구입해 영랑동주민센터에 전달했다 앞서 22일에는 속초연탄은행에 1000장의 연탄을 기증했다 이우철 기자

고성 공현진초교(교장 전현철) 전교생은 지난 11월 왕곡마을축제의lsquo방과후 학교 경진대회rsquo대상 수상금으로연탄 600장을 구입해 지난 23일 마을 노인 2가정에 배달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양양우체국(국장 임근순) 우

정봉사단은 지난 22일 연말연시를 맞아 양양읍 연창리와 월리에 사는 어려운 가정에 200장씩 총 400장의 연탄을 전달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연말을 맞아 속초연탄은행(대

표 김상복)에 후원의 손길이 이어

졌다

속초고등학교총동창회는 지난

14일 마레몬스호텔에서 가진 lsquo개

교 61주년 속고인의 밤 기념식 및

재단법인 속초고등학교총동창회

장학문화재단 창립식rsquo에서 기증

한 연탄 4000장과 쌀 화환으로

모인 쌀 200kg을 연탄은행에 기

증했다

지난 21일 중앙초등학교 어린

이 임원들은 바자회로 모은 연탄

232장을 연탄은행에 전달하고

노학동자율방범대와 함께 설악

동 10가정에 2000장의 연탄을 배

달했다

같은 날 우리은행 속초지점도

연탄은행을 찾아 연탄 1000장을

기증했으며 속초양양교육지원

청 영재교육원 학생들은 연탄

800장을 기증했다 우리은행과

영재교육원 학생들은 이날 금호

동 5가정에 연탄 1500장을 배달

했다

22일에는 속초하나님의교회

성도들이 연탄은행에 연탄 2000

장을 기증하고 청호동과 조양동

7가정에 2000장의 연탄을 배달

했다 속초소셜커머스도 이날

3000장을 기증하고 청호동 8가

정에 1500장을 배달했다

이어 24일 보금자리봉사회가

연탄 1000장을 기증하고 영랑동

10가정에 연탄 2000장을 배달했

으며 25일에는 속초성결교회가

사랑의 저금통 동전 모으기를 통

해 모은 연탄 1만장을 연탄은행

에 기탁했다 26일에는 한국농촌

공사 영북지사가 연탄 1000장 기

증과 함께 대포동 5가정에 연탄

1200장을 한국전력공사속초지

사도 연탄 1000장을 기증하고 영

랑동 8가정에 2000장의 연탄을

배달했다 이우철 기자

lt2013년 12월 19일~26일 후원 현황gt연탄 속초성결교회 성도일동 10000장 속초고등학교총동창회 4000장 유종완 4000장 속초소셜커머스 회원일동 3000장 신재성(명성전기) 2000장

정진용치과 2000장 속초하나님의교회 성도일동 2000장 최병인내과 2000장 한국전력공사 속초지사 1000장 한국농어촌공사 영북지사 1000장 우리은행 1000장 속초양양교육지원청 부설 영재교육원 797장 제102기갑여단기갑수색중대 700장 전정선(한신포차) 600장 중앙초등학교 임원 232장 교동초등학교 4학년 1반 232장 교동초등학교 4학년 3반 205장 이요균 200장손재원 100장 전수복 100장 김만중 40장 이춘실 20장 총 3만5266장 쌀 속초고등학교총동창회 200kg 후원 연탄 1구좌 100장 5만원쌀 1구좌10kg2만4000원 농협(251-01-357994)국민은행(304101-04-242804)우리은행(1006-901-274655)중소기업은행평생계좌(033-632-0122)신한은행(100-025-962932) 예금주 속초연탄은행 문의 및 자원봉사 신청 033)632-0122 홈페이지 httpwwwsokchobankcom

권영기 속초성결교회 담임목사가 지난 25일 성탄예배를 마친 뒤 김상복 속초연탄은행 대표에게 1만장의 연탄 구입 기금을 전달했다

속초하나님의교회 성도들이 지난 22일 청호동과 조양동 7가정에 연탄 2000장을 배달했다

농협 고성군지부가 지난 26일 토성면 인흥리의 남도티구잉 씨 가정을 방문해 송아지 1마리를 전달했다

속초YWCA 쌀middot연탄 기증

노학동주민자치센터 수강생 전시 middot발표회

공현진초교 마을 노인가정에 연탄 전달

영북을 사랑하는 사람들 연탄배달

양양우체국 우정봉사단 연탄 전달

강석원 강원개발 대표 성금 1천만원 전달

(주)설악신문사middot속초연탄은행 공동 캠페인-어려운 이웃에게 연탄을 보냅시다

연말 맞아 연탄 후원 잇따라hellip속초성결교회 1만장 기증

농협고성군지부 다문화가정에 송아지 기증

토성middot금강농협 복지시설에 쌀 등 생필품 전달

지난 12월 19일 목요일 오후 5시 속초

교육문화관에서 lsquo진로middot진학 상담 자문

위원 워크숍 및 위촉식rsquo이 열렸다 전문

직종에 종사하시는 분들과 해당 기관들

이 우리 지역 학생과 학부모들을 대상으

로 1대1 상담을 진행하기 위한 준비 모임

이었다 lsquo공무원 교사 언론인 예술인

스포츠 전문가 시민운동가 작가 법조

인 의약전문가 군인 IT 전문가 자동차

전문가 공기업 세무사 문화기획전문가

학예사 헤어디자이너 사서rsquo 등 40여개

에 이르는 다양한 직업군으로 구성되었

다 물질적 금전적 대가를 바라지 않는

교육기부 차원의 봉사이기에 더욱 의미

가 깊다 지역의 어려운 교육 환경을 이해

하고 자신들의 바쁜 생업 일정 및 여가시

간을 쪼개 지역 선배들이 후배들을 위한

진로 코칭(Coaching)에 자발적으로 나선

것이다 전문가 집단이 상시적으로 학부

모middot학생을 대상으로 한 1대1 상담프로

그램은 강원지역 넓게는 전국에서 처음

일 것이다 lsquo마을 교육 공동체의 아름다

운 그리고 따뜻한 동행rsquo이 시작되는 순

간이었다

이 프로그램을 위해 몇 달 동안 평소 알

고 지내던 지인을 중심으로 제도의 취지

및 필요성에 대해 설명하며 인력풀을 구

성해나갔다 사전에 지역 일선 학교 선생

님들의 도움으로 학생들의 장래 희망 직

업군 중 지역 환경에 맞는 공통분모를 취

합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해당 직업군에

종사하시는 분들을 일일이 찾아가 만났

다 다들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텐데 적극

적인 참여를 약속하며 기꺼이 동참해주

셨다 물론 바쁘다며 혹은 관심이 없다며

다 듣기도 전에 문전에서 잡상인 취급을

받은 적도 있었다 손님인 줄 알고 처음에

는 반가운 표정과 음성으로 대하다가 설

명이 시작되자마자 차가운 표정으로 외

면하며 눈길을 진짜 손님()에게로 두던

어느 한 분의 모습은 요즘 한창 인기 중인

한 방송사의 TV 개그 프로그램 장면과

흡사해 지금도 생각하면 절로 웃음이 나

온다

근 10여 년 동안 강원지역 학부모 및

학생을 대상으로 한 진학 관련 설명회를

다녔다 강연 말미 질의middot응답시간에 항

상 접하게 되는 단골 질문 중 하나는 lsquo우

리 아이는 아직 장래 희망이 없어요rsquo 혹

은 lsquo우리 아이는 00 직업군에 관심이 많

은데 지금부터 무엇을 준비하면 되나

요rsquo 등이다 특히 유치원 초등학교 등

lsquo낮은 학교급별lsquo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더욱 그러하다 그만큼 자녀의 진로에 대

한 방향성에 부모들은 어려워하고 갈증

을 느낀다

서울 수도권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정보접근성이 취약한 강원도에서는 춘

천 원주 강릉 등 비교적 큰 도시를 제외

한 대부분의 작은 지역은 학생들 본인에

게 맞는 진로설정을 위한 인프라가 더욱

절실하다 이들 세 도시는 그래도 각종

단체가 주관하는 진로 및 진학 관련 설

명회가 수시로 열리는 곳이다 참가를

원하는 주변 작은 지역의 학생들이나 학

부모들은 경제적 지출을 포함한 장거리

이동의 수고를 감내해야 하는 등의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다 이러한 환경이 지

속된다면 교육의 양극화는 더욱 심화될

것이다

다행스러운 것은 최근 몇 년 사이에 강

원도교육청이 lsquo작은 학교 희망 만들기rsquo

lsquo행복더하기 학교rsquo 등의 정책을 통해 일

선 학교에서 lsquo진로 체험rsquo lsquo토론식 수업rsquo

등을 진행하며 lsquo모두가 행복한 학교 만들

기rsquo를 위한 공교육 책무성을 위해 노력하

고 있다는 점이다 2014년 역점사업에도

역시 lsquo진로 진학 교육 강화rsquo가 자리 잡고

있다

우리의 아이들이 본인의 재능과 적성

에 맞는 학습과 다양한 체험을 통해 진학

을 하고 사회에서 즐겁게 일을 하며 행복

해 한다면 이것이 바로 부모와 지역이 바

라는 인재상이며 이번에 발족한 lsquo진로middot

진학 상담 전문위원rsquo 모두의 바람이기도

하다

속초(고성middot양양middot인제)상공회의소 회 원 기 업 탐 방

양양주류합동상사는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기업체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양양주류합동상사

대표이사 박 춘 섭(속초상공회의소 자문위원)

bull주소 215-805) 강원 양양군 양양읍 서문리 178 bullTEL 033-672-8949 bullFAX 033-672-8959

박춘섭 대표이사 경력사항

4대 기업경영 이념

lsquo양양주류합동상사rsquo 만의 특징87세 고령의 CEO가 운영하는 양양주류합동상사는 3대가 가업을 이어받아 운영하고 있는 지역 토착기업으로 박춘섭 대표이사는 1977년 7월 회사창립 이후 자가용을 이용하지 않고 시내버스와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기업경영활동을 하였으며 현재에도 사회에 기여하는 기업체로 거듭나기 위해 지역사회에 헌신하며 여러 분야에서 활동 중에 있다

우 217-807 강원도 속초시 중앙로 121 (금호동 동제약국 3층) TEL 033-633-2564 FAX 033-631-6977httpsokchoccikorchamnet E-mail sokchokorchamnet 페이스북 facebookcomsokchocci 트위터 twittercomsokchocci

bull성균관 유도회 양양군지부 회장 bull강원도 의용소방대 연합회 부회장 bull양양중middot고등학교 육성회장

bull국제로타리 제365지구 양양클럽 회장 bull대한궁도협회 양양군 궁도회장 bull양양군 축구협회 회장

bull국민훈장 동백장(사회봉사부문)수상 (19851101) bull장관middot도지사middot경찰국장 수상 외 각계로부터 수상(총 80여건)

愛 조금 더 사랑하라 德 조금 더 나누어라

樂 조금 더 즐겨라 忍 조금 더 참아라

2013년 12월 30일 1136호29

아름다운 그리고 따뜻한 교육동행(敎育同行)

양용석 강원도교직원수련원장교육학 박사(영어 전공)

5급 전보 남순일 속초북부권개발사업소장(대포항개발사업소장) 이맹섭 건설과장(안전재난산림과장) 김해수 안전재난산림과장(환경자원사업소장) 이창우 환경자원사업소장(건설과장)6급 전보 한홍제 속초시정보스포츠센터소장(도시계획담당) 조상수 도시계획담당(안전총괄담당) 김상희 안전총괄담당(법무통계담당) 노화숙 법무통계담당(마케팅지원담당) 정순남마케팅지원담당(농공단지관리TF팀장) 심재경농공단지관리TF팀장(건설과) 고재홍 대포항관리담당(대포항개발사업소 관리담당) 탁은순 자치행정과(행사유치담당) 장봉주 행사유치담당(환동해물류담당) 김두령 환동해물류담당(대포동 주무담당) 송태영 대포동 주무담당(자치행정과) 윤성호 자치행정과(환경지도담당) 함재균 환경지도담당(설악동재개발추진단 사업운영담당) 김교남 설악동재개발추진단 사업운영

담당(건설행정담당) 김한기 건설행정담당(주민생활지원실 기획조정담당) 임명분 주민생활지원실 기획조정담당(희망복지지원담당) 김승호희망복지지원담당(생활지원담당) 박정숙 생활지원담당(자치행정과) 김수근 자치행정과(노학동 주민생활지원담당) 강연화 노학동 주민생활지원담당(자치행정과) 황남용 속초북부권개발사업소 사업관리담당(기획감사실) 최은숙 속초북부권개발사업소 시설TF팀장(주택담당) 원철호 주택담당(대포항개발사업소 개발담당) 김철남 수질시험담당(환경관리담당) 이광수 환경자원사업소 환경관리담당(수질시험담당) 송성애동명동 사회복지TF팀장(주민생활지원실)7급 이하 양선재 건설과(주민생활지원실) 이금선 주민생활지원실(자치행정과) 최충근 기획감사실(관광과) 이창덕 관광과(기획감사실)이오현 기획감사실(대포항개발사업소) 이영

미 주민생활지원실(동명동) 유돈주 해양수산과(대포항개발사업소) 한대희 해양수산과(대포항개발사업소) 최근민 해양수산과(대포항개발사업소middot승진) 이연숙 자치행정과(주민생활지원실) 백근영 여성가족과(주민생활지원실) 최미정 주민생활지원실(여성가족과) 장은영 교통행정과(기획감사실) 정태균 기획감사실(희망일자리추진과) 박정우 희망일자리추진과(속초항물류사업소) 이근영 속초항물류사업소(관광과middot승진) 김만수 속초시정보스포츠센터(문화체육과) 이수정 문화체육과(자치행정과middot승진) 한옥녀 자치행정과(동명동) 최진아 동명동(여성가족과middot승진) 이경혜 여성가족과(대포항개발사업소) 김정환 속초시정보스포츠센터(인제군) 이상원 속초시정보스포츠센터(수질환경사업소)김건중 수질환경사업소(영랑동) 박용원 영랑동(회계과middot승진) 김성민 속초북부권개발사업소(설악동재개발추진단middot승진) 이수정 설악동재개발추진단(문화체육과) 김춘미 문화체육과

(해양수산과) 황란희 속초북부권개발사업소(보건소) 김도연 여성가족과(민원봉사과) 최수형민원봉사과(여성가족과) 허종우 강원도 전출(환경보호과) 임수지 환경보호과(세무과 middot승진)이지혜 세무과(여성가족과) 김남범 문화체육과(환경자원사업소) 이정선 환경자원사업소(문화체육과) 김성훈 기획감사실(승진) 박보영자치행정과(승진) 손인호 도시디자인과(승진)박용문 안전재난산림과(승진) 김요한 관광과(승진) 최경은 도시디자인과(승진) 황병록 도시디자인과(승진) 손동성 상수도사업소(승진)최영철 안전재난산림과(승진) 차민철 회계과(승진) 전준표 속초시박물관(승진)실무수습 박은정 보건소 이형주 자치행정과 김가현 여성가족과 홍영은 수질환경사업소 이길희 교동 박은주 조양동 김은실 주민생활지원실 신승환 영랑동 김미옥 동명동 조영빈 대포동 김성수 해양수산과

이상 12월 30일자

속초시 인사발령 현황 (괄호 안은 전직)

광고30 2013년 12월 30일 1136호

요즘 소통과 불통에 대한 이야

기들을 자주 듣는다 올해의 단어

로 소통이나 불통을 꼽는다고 해

도 별 이의가 없지 않을까 싶다

릴레이처럼 이어지고 있는 안녕

하지 못하다는 자기 반성적인 대

자보의 행렬도 우리 사회가 얼마

나 소통에 둔감한지를 비판하는

한 측면이라는 생각이 든다

어린 시절 모든 아이들이 읽었

을 법한 동화 lt백설공주gt에는 여

러 가지 재밌는 상징들이 등장한

다 악독한 계모 왕비 선한 공주

일곱 난장이 독이 든 사과 멋있

고 용감한 왕자의 입맞춤 등의

이미지들은 영화나 드라마에 자

주 이용되는 단골 소재이다 그

러나 무엇보다 흥미진진했던 상

징은 왕비의 거울이 아니었을까

생각해 보면 백설공주 이야기에

왕비의 거울이 빠졌다면 동화는

훨씬 재미없는 이야기가 되고 말

았을 것이다

ldquo거울아 거울아 이 세상에서

누가 제일 예쁘지rdquo라고 묻는 목

소리 우아하지만 조금 톤이 낮

으면서도 오로지 대답에만 집중

되어 있을 것 같은 목소리 설레

임과 흥분 교활함과 권위의 독

기가 깔려있을 것 같은 왕비의

목소리를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아이들은 입 안의 침이 마르며

동화의 세상 속으로 끌려 들어갔

을 것이다

다 알다시피 이야기는 왕자와

공주의 행복한 결말로 끝난다

책을 덮고도 아이들의 마음 한쪽

에 행복감이 오랫동안 남아있었

을 것이다 그러나 내가 어른이

되어서 아이들에게 백설공주 이

야기를 읽어주었을 때 떠오른 생

각은 좀 다른 것이었다 왜 왕비

는 거울에게 매번 같은 질문만

했을까 ldquo네 왕비님이 이 세상에

서 제일 예쁜 사람입니다rdquo라는

매번 같은 대답을 듣는 것이 행

복해서 왕비는 외모 지상주의

자였나 하는 의문들이 떠올랐

던 경험이 있다

동화로 만나는 사회학 lt백설공

주는 왜 자꾸 문을 열어주었을까

gt라는 책의 저자 박현희는 왕비

는 오로지 거울에게 관계의 모든

것을 걸었던 것이라고 말한다

왕비라는 지위는 권력의 자리이

지만 덧없는 자리이기도 한 것이

어서 왕의 마음이 자신에게서 돌

아서지 않도록 자신의 아름다움

을 가꾸어야 했을 것이며 매번

거울을 통해 그 사실을 확인하는

것이 왕비에게 얼마나 큰 위안이

되었을지 짐작할 수 있다는 것이

다 그러니 당연하게도 백설공주

가 이 세상에서 제일 예쁘다는

답변을 듣는 순간 왕비의 불행은

시작될 수밖에

나는 왕비와 거울과의 관계에

서 소통이 아닌 불통을 읽어낸

다 왕비는 끊임없이 자신은 세

상과 소통하려 했다고 말할지 모

르지만 그 소통의 방법은 적절

하지 못했으며 진정 왕비가 듣고

싶었던 답변은 오로지 한 가지뿐

이었으므로 이미 소통은 불가능

한 것이었다 현재 우리 사회의

소통의 모습도 이런 것이 아닐

까 다들 소통을 외치지만 나를

넘어서지 못하는 관계망 속에서

정해진 답만을 듣고 싶은 것이

우리들 소통의 실상이 아닐까

2013년 한 해가 저물어가고 있

다 우리는 무엇으로 2013년을

기억하게 될까 잠시 생각해 본

다 가을 단풍이 채 지기도 전 몰

아닥친 올 겨울 추위가 세상을

얼어붙게 만들고 있다 세상 돌

아가는 모양새도 하 수상하여 실

제 느끼는 체감온도는 더 떨어지

는 듯하다

lsquo응답하라 1994rsquo 를 가끔 보고

있다 올 해 대학교 1학년인 아들

녀석은 자신이 태어난 해를 다루

고 있는 이 드라마를 좋아해서

내게도 보라고 말할 정도이다

그 해가 기상관측 이래 최고의

무더위가 있었으며 그 더위 속

에서 자신이 태어났다는 사실을

신기해했다 만약 시간이 흘러

lsquo응답하라 2013rsquo이 드라마나 영

화로 만들어진다면 어떤 이야기

들이 화제를 이루게 될까 국정

원 선거 개입 사건이나 노사정

문제 등 사람들마다 안녕하지 못

한 이유는 다양할 것이다 이제

곧 과거가 되어버릴 안녕하지 못

한 현재를 기억하는 것 우리가

그나마 따뜻하게 미래의 안녕을

다져가는 한 시작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하고 생각해본다

2013년 12월 30일 1136호31

사설

middot창간이념 지역사회의 밑돌 지방문화의 활성화생활정보의 전달 주민을 위한 신문

middot발행middot편집인 박명종 middot사장 고영진 middot편집국장 장재환middot인쇄처 대인프린테크middot편집 광고국 tel 033 636-2222 fax 033 636-2227middot등록번호 1990 3 16 강원 다 01008middot구독료 월 4000원 1년 48000원

본지는 신문윤리강령 및 주간신문윤리 실천요강을 준수한다

설악신문 1990년 5월28일 창간 1992 6 12 제3종 우편물(가)인가

꿈과 희망으로 열었던 2013년 계사년이 저물고 있다 올

해는 박근혜 정부의 출범과 함께 개성공단 정상화에 이어

남북 이산가족 상봉 금강산관광 재개 등이 실현되는 듯 했

으나 남북관계가 다시 얼어붙으면서 설악권 주민들에게

깊은 실망감을 안겨줬다 현재의 남북 상황으로는 금강산

관광 재개가 요원하기만 해 한 해를 보내는 지역주민들의

마음은 무겁기만 하다

이런 가운데 2년 6개월여 동안 중단됐던 속초~러시아 자

루비노(블라디보스톡)~훈춘 국제항로가 재개된 것은 참으

로 반가운 일이다 이에 따라 설악권은 중국과 러시아 동북

지역과 인적middot경제적 교류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지난 3

월 19일 운항이 재개된 후 평균 한 항차당 200명의 승객이

이용해 당초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lsquo한ㆍ러간 단기 비

자(사증) 면제 협정rsquo에 따라 내년부터 단기 관광객들의 비

자발급 비용이 면제되면 올해보다는 항로 이용객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양양국제공항은 첫 국제

선 정기노선인 상하이 노선을 비롯해 중국과 다양한 노선

이 개설되면서 개항 후 국제선이 가장 활발하게 운항되고

있다 더욱이 내년 4월1일부터는 중국 22개 도시와 하늘길

이 열려 국제공항의 위상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어 설악권에 새로운 희망을 불어넣어주고 있다

그렇지만 바닷길이든 하늘길이든 안정을 찾기에는 아직

갈 길이 멀다 지역경제 침체도 더욱 심화되고 있고 먹고

살기가 힘들어져 갈수록 인구는 줄고 있다 국가적으로도

경제민주화 남북관계 개선 교육 개혁 사회복지 확대 등 현

안이 산적해 있다 또 한해를 보내며 낙담과 실망을 뒤로하

고 사회 곳곳에 심화되는 양극화를 넘어 서로 어깨를 기대

며 살아가는 건강한 공동체 회복에 대한 바람을 가슴에 품

고 새해로 달려 나갈 준비를 하자

건강한 공동체를 향해 달려가자

거울아 거울아

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범죄피해자지원센터에서는

상담 지원 전화상담 면접상담 방문(출장)상담

의료 지원 협력병원 진료시 감면혜택 의료지원

법률 지원 수사기관 법정동행 정보제공

경제적지원 범죄피해로 인한 생계곤란자 경제적 지원 학자금지원 취업알선

센터 위치 강원도 속초시 중앙로 209호 1층 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 범죄피해자지원센터

연 락 처 상담전화 033-638-1111

대표전화 1577-1295

백미주 소설가middot양양여중 교사

32 2013년 12월 30일 1136호광고

Page 16: 속초 LNG도시가스 31일 첫 공급 - soraknews.co.krsoraknews.co.kr/pdf/1136.pdf지구를 자연휴양 체험형 여가·휴식공간 및 환동 해 국제관광 거점으로

행복바이러스를 가장 효과적으로 전파

하는 방법은 문화예술이다 의식주로도 해

결할 수 없는 삶의 풍요로움은 문화예술의

수혜에서 완성된다 이런 의미에서 올해 가

장 왕성한 자원봉사 활동을 펼친 봉사단체

는 lsquo풀묶음 문화나눔봉사단rsquo이다 60세 이

상 어르신으로 구성된 봉사단은 초등학교

돌봄교실이나 지역아동센터 노인복지관

등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 달

려갔다 이들이 나누는 사랑은 lsquo문화rsquo 아

이들에게는 동화구연을 하고 또래의 어르

신들과는 사물놀이나 민요 등 흥겨운 문화

예술을 나눈다

속초문화원의 어르신문화학교 출신으로

구성된 봉사단은 지난해부터 문화봉사활

동 소양교육을 받으며 실력과 마음을 닦았

다 지난 11월로 소양교육이 끝난 봉사단

어르신들은 내년부터 4월까지 더욱 다양

한 문화봉사를 위한 워크숍을 월 2회 가질

예정이다 끊임없이 담금질을 하며 다양한

문화예술을 학습하고 그 내용을 공유하는

문화자원봉사자 어르신들이야말로 행복

바이러스를 전파하는 따뜻한 삶의 전형을

보여준다 김인섭 시민기자

16 2013년 12월 30일 1136호 172013년 12월 30일 1136호

시민기자 공동취재 행복바이러스

365도의 체온으로 겨울을 따뜻하게 만드는 사람들

한해의 마지막을 마무리하는 시민기자 협동취재는 행복바이러스를 전파하는 우리 이웃의 모습이다 미용자원봉사부터 동화구연 손

뜨개질까지 자신의 능력을 활용하여 다양한 방법으로 사랑을 실천하는 이들의 모습은 큰 감동으로 다가온다 행복을 나누는 삶이란

시간의 문제가 아니라 의지의 문제임을 확인하게 만드는 삶의 모습 우리 지역이 행복공동체가 될 수 있도록 뜨거운 에너지를 나누

는 이웃의 삶을 만나 보았다 lt편집자 주gt

속초의료원 lsquo사랑터울(회장 방혁민)rsquo은 2009년 6월

병원 내 보호자가 없는 환자나 거동이 불편한 고령의 어

르신들의 세발봉사를 시작으로 만들어진 단체이다 5년

차 활동 중인 사랑터울은 점차 지역사회로 그 활동의 범

위를 확대시켜 노인 위기가정 수급자 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알차게 봉사를 하고 있다

사랑터울 회원들은 매월 둘째주 토요일 환자들의 머

리를 감겨주는 세발봉사를 하고 있으며 2012년부터 참

사랑교회 무료급식소에서 자녀들과 함께 급식봉사와

혈압 당뇨체크 등의 진료봉사도 함께 펼치고 있다

또 2009년부터 회원들의 회비와 의료원 직원 및 외부

성금을 모아 매년 3000장의 연탄을 독거노인과 수급자

가정을 추천받아 직접 배달하고 있다

4월에는 속초시자원봉사센터와 함께 럭키설악1차아

파트 경로당에서 lsquo행복한 생신잔치rsquo 음식봉사도 펼쳤

다 또 2011년부터 3년째 연말에 불우이웃 10가구를 선

정해 쌀과 김치 라면 등의 물품도 전달했으며 형편이

어려운 청소년 2명을 추천 받아 각각 60만원의 장학금

도 지급했다 사랑터울은 지난 26일 병원에서 쓸쓸하게

연말을 보내는 환자와 보호자들을 위해 송년의 밤 행사

를 열어 라인댄스 오카리나 색소폰 레크댄스 등의 재

미있는 공연을 선사했으며 다과와 크리스마스 선물로

그들을 위로하고 쾌유를 빌었다

사랑터울을 이끌고 있는 방혁민 회장은 ldquo처음 4명으

로 시작한 사랑터울이 지금은 21명으로 늘어 마음이 너

무 든든하다rdquo며 ldquo내년에도 회원들과 함께 도움의 손길

이 필요한 곳을 찾아 온정을 나누겠다rdquo고 말했다

고인선 시민기자

ldquo내 아이가 소중하듯이 다른 아이들도 소중하다는 것

을 알게 되었다rdquo는 배꼽친구들이 있다 좀 더 엄밀하게

말하자면 태어나서 처음 사귄다는 배꼽친구들의 엄마

들 이야기다 아이들을 데리고 일주일에 한 번씩 만나

아이와 엄마들이 같이 놀더니 엄마들이 더 친해져 의미

있는 일을 도모하는 친구들이 되었다 모임의 목적이었

던 갓난쟁이들은 이제 어린이집으로 매일 등원하는 어

엿한 원생들이 되었으나 그 엄마들은 모임을 계속하면

서 다른 아이들을 위해 모자 뜨기를 한다

한살림 배꼽친구 엄마들은 국제 구호개발 세이브 더

칠드런(Save the Children)에서 하는 신생아살리기 모자

뜨기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 매주 금요일 정기 모임이

면 각자가 뜨고 있는 모자와 조각이불을 가지고 모여 서

로 가르치고 도와주며 한 코 한 코 떠 나간다 손이 빠르

지 않은 것으로 보나 모자의 모양으로 보나 숙련된 솜씨

와는 거리가 멀지만 대바늘 놀리는 태도는 사뭇 꼼꼼하

고 진지하다

ldquo내 아이가 어린이집을 가게 되니 그 시간에 남는 손

으로 뜨고 있어요 그리고 뜨면서 이 모자를 쓸 아이가

어떤 아이일까 하는 생각도 해요rdquo 모임의 제일 맏언니

엄경애씨의 말이다

ldquo우리 아이가 이 모자를 누구 줄 거냐고 묻길래 상황

을 자세히 얘기해주니 그 모자를 잘 챙기더라구요rdquo 4살

아들을 둔 서수영 모임지기의 말을 듣고 보니 배꼽친구

엄마들은 좋은 일을 하면서 아이들 인성교육도 저절로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행복 바이러스다

뜨개질 하면서 좋은 맘을 가지니 엄마도 행복하고 그

엄마를 보는 아이 또한 푸근하고 행복한 바이러스에 물

드는 것이다 그런 아이는 분명 커서도 가슴 따듯한 사

람이 될 것이다 느껴본 아이는 안다 모자를 쓰게 될 아

이도 알고 모자 뜨는 걸 보고 큰 아이도 그 사랑을 안다

참 고마운 일이다

지금까지 가로 40cm 높이 15cm 크기의 모자를 7개

정도 떴고 가로 세로 15cm 크기의 조각보는 10개정도

떴다고 하는데 내년 3월 5일 마감일까지 행복한 뜨개질

따뜻한 엄마이길 바란다 김진희 시민기자

계사년이 저물어 간다 세사에 정신없이 등 떠밀리다

보니 격류에 휩쓸린 듯 벌써 여기까지 왔구나hellip 올 한해

잘 살아냈나 이 lsquo잘rsquo이라는 부사 덕에 참과 거짓의 명

제에서 조금쯤 자유로워진 2013년 객관보다는 주관을

꺼내들고 자성에 잠겨 본다

김정숙(49세) 씨 반야노인요양원에서 3년째 미용자

원봉사를 하고 있는 그녀를 만났다 혼자서는 몸조차 제

대로 가누기 힘든 거의 환자급 어르신들의 머리를 주로

다듬어 드린다 ldquo신종플루 왔을 때요 속여고동문회에

서 자원봉사자를 찾고 있었는데 할 사람이 없대요 할

수 없이 밭 두어 뙈기 열심히 일구면서 집에서 놀고 있

던() 제가 하게 된 거죠 사실 속초자원봉사센터에 등록

을 하면 봉사시간에 따라 뭔가 혜택이 주어진다는 말도

솔깃했고요rdquo 고향은 속초시 동명동 하는 일은 부동산

중개업 ldquo내 인생 최고의 로또rdquo라는 남편(김차호 미르

부동산)과 ldquo4년이나 기다리고 기다리던 끝에 준비된 엄

마로서 감격스럽게 맞이한rdquo 첫딸(고1) ldquo학교에서 있었

던 모든 일을 엄마한테 다 이야기해야 직성이 풀리는rdquo

작은 딸(중3)과 함께 조양동 쉐르빌아파트에서 ldquo늘 평화

롭고 행복하게 잘rdquo살고 있다는 그녀 보건소에서 신종

플루 예방주사 맞으러 온 사람들을 줄 세우고 안내하는

봉사를 2009년 겨울 내내 했고 그 이듬해 구제역이 왔

을 때는 방역 작업하는 사람들에게 오뎅국 끓여주는 일

을 한 동안 했다 사설요양원에서 목욕봉사도 했었는데

어쩌다 인맥이 닿아서 지금껏 반야요양원에서 미용봉

사를 하고 있다

ldquo요양원에서 전화가 오면 그 주 토요일에 보통 오전 9

시쯤 가서 오전 11시나 11시 30분쯤 끝내요 그런데 프

로미용사 몇 분도 거기서 자원봉사를 해요 저야 원래

이 일이 직업이 아니니 조금만 신심을 내면 되지만 그

분들은 움직이면 그게 다 돈이잖아요 저 같으면 그렇게

까진 못할 것 같아요 더구나 제가 남들만큼 봉사를 많

이 한 것도 아니고 보통사람들보다 쬐끔 더 했을 뿐인데

이렇게 인터뷰한다는 건 스스로 생각해도 좀 뻔뻔한 것

같아요rdquo 그렇지 않다 세상은 김정숙 씨 같이 따뜻한

그런 조그만 불씨들이 모여 훈훈해지는 거다 라고 말하

진 못했다 너무나 활기차고 대범하고 행복한 lsquo호인rsquo(본

인 말로는 lsquo편협한 호인rsquo) 앞에서 더 이상의 긴 말은 무

의미하다는 판단이 섰기 때문이다 그녀의 소망은 부럽

게도 ldquo늘 지금만 같아라rdquo이다 그런 생각이 든다 그녀

는 자신이 받은 축복(대부분 남편으로부터 온)을 자원봉

사의 형태로 조금씩 외부로 흘려보내고 있다고 주어진

시간 거의 대부분을 남편자랑으로 채우는 그녀가 내 눈

에는 한 왕국의 황후쯤 되어보였다 삶을 제대로 사랑할

줄 알기에 지켜본 누군가를 여지없이 반성하게 만드는

그런hellip 위나정 시민기자

ldquo처음 밥사랑공동체 급식봉사를 시작한 계기는 22사

단 율곡전우회 봉사활동을 왔다가 어르신들이 어머니

같이 익숙하더라고요 그때부터 매일 하다보니 벌써 6

년째 하게 됐습니다rdquo

밥사랑공동체에서 만난 한동식(71세) 씨는 청력 상실

로 상이 3급이다 부인이 옆에 없으면 외출도 어려울 정

도로 본인이 수혜를 받아야 할 형편이다 하지만 그는

ldquo의식주는 공직생활로 국가연금을 받아 해결이 되니까

사회 환원을 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자원봉사를 한다rdquo

고 말한다

나이 들어 집에만 있으면 정신적으로 위축되지만 봉

사활동을 하면 사회활동의 폭도 넓어지고 몸을 바쁘게

움직이니까 건강에도 좋다고 한다 요즘은 주위 동료들

에게도 봉사활동을 권유할 정도다 현재 밥사랑공동체

봉사활동 외에도 기쁨봉사단 자원봉사대학 10기 율곡

전우회 상이군경회 활동을 통해서도 열심히 봉사하고

있다 그래서 얼마 전 강원도지사 표창도 받았다고 한다

그의 막내 아들(35세)은 지적장애 1급이다 ldquo제 아들

도 금강장애인주간보호소에 다니며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을 받고 있으니 더 베풀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아내

도 매일 함께 봉사를 다녀요rdquo

봄부터 가을까지 텃밭에서 상추 고추 등 각종 채소를

재배해서 이웃과 나눠먹으며 계속 베풂을 실천하고 싶

다는 한동식씨 청력 상실에도 비관하지 않고 lsquo나는 행

복하다rsquo는 마음가짐으로 교회에 나가 신앙생활도 열심

히 하고 있다고 한다

그의 집 벽면은 공직생활 중 받은 대통령 표창을 비롯

해 각종 훈장과 국가유공자증 국방부장관 표창 등이 장

식하고 있다 아들과 손자들에게 자랑스러운 아버지middot

할아버지라는 걸 보여주기 위해서라며 뿌듯해 하신다

아름다운 노후를 보내는 그에게 자원봉사는 가장 자랑

스러운 표창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김미정 시민기자

행복바이러스_속초의료원 사랑터울

환자들 세발봉사에서 지역사회 봉사까지

행복바이러스_한살림 배꼽친구

따뜻한 마음으로 행복을 수놓는 뜨개질

행복바이러스_미용자원봉사자 김정숙 씨

삶을 사랑할 줄 아는 그녀의 행복 나누기

행복바이러스_자원봉사자 한동식 씨

ldquo자원봉사로 아름다운 노후 보낼 수 있어요rdquo

사랑터울이 럭키설악1차아파트 경로당 생신잔치 음식을 준비하고 있다

김정숙씨가 반야노인요양원에서 미용자원봉사를 하고 있다

밥사랑공동체에서 급식봉사를 하는 한동식 씨

한살림 배꼽친구 엄마들이 밝게 웃고 있다 왼쪽부터 양숙희 엄경애 서수영 한유리씨

행복바이러스_풀묶음 문화나눔봉사단

팔방미인 어르신들의 이웃 사랑

성암노인복지관에서 어르신들과 함께 하는 문화자원봉사단

18 2013년 12월 30일 1136호

설악 휴게실 박충근 속초고등학교총동창회 장학문화재단 이사장

ldquo모교에 대한 애정middot자부심 위해 장학재단 꼭 필요hellip1백억 기금 적립 목표rdquo

속초고등학교총동창회가 지난 14일 개

교 61주년 속고인의 밤 기념식에서 재단

법인 장학문화재단 창립식을 갖고 내년

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장학문화재단 초대 이사장을 맡은 박충

근(53 사진) 속초고총동창회장은 설악권

최초로 학교 동문회 산하 장학재단 설립

에 적극 참여해 준 동문들의 기대를 저버

리지 않기 위해 향후에는 장학재단 활동

에만 전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속초시

축구협회장으로 올해 체육부문 속초시문

화상을 수상한 박 이사장을 지난 25일 속

초시축구협회 사무실에서 만나 장학문

화재단 운영과 향후 계획에 대해 들어봤

- 초대 속초고총동창회 장학문화재단

이사장을 맡았는데

속초고동창회 장학문화재단을 건실

하게 키우는 것은 예전부터 가져왔던 생

각이에요 여건이 된다면 장학문화재단

에만 몰두하고 싶은 것이 솔직한 마음입

니다 한 사람이 여러 직책을 맡아 일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봐요 한 가지 일에 힘

을 쏟아 부어도 될까 말까한데 여러 일을

신경 쓰면서 어떻게 일을 잘 할 수 있겠어

요 축구협회도 이달로 임기가 끝나고 총

동창회도 내년 5월까지가 임깁니다 차

기 축구협회를 맡겠다는 인물이 선뜻 나

서지 않아 고민입니다

- 장학문화재단에 애착을 갖는 이유

동문들이 모교에 대한 애정과 자부심

을 갖길 바랐어요 경기고등학교가 수백

억원이나 되는 장학기금을 보유한 거대

한 동문장학재단을 갖고 있는데 그 엄청

난 결집력이 부럽더라고요 경기고 출신

이라는 명함 하나만으로도 그들은 큰 자

부심을 갖고 있어요 속초고 출신이라는

나름의 자부심을 가진 한 사람으로서 우

리 학교도 그 어느 학교 못지않게 결집할

수 있다고 봐요 동문들이 어떤 계기를 찾

지 못해 모교에 애정을 쏟지 못한 게 아닐

까 생각해요 우리도 할 수 있다는 무언가

를 보여주기 위해서는 장학문화재단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했어요

- 장학문화재단은 어떻게 운영할 계획

인지

물론 모교를 중심으로 장학금이 지원

돼야겠지요 하지만 향후에는 모교는 물

론 속초라는 큰 울타리를 모두 아우를 수

있게 학교에 제한을 두지 않고 지원할 계

획입니다 속초고가 다른 학교보다 우월

하다는 것을 앞세우기 위해서가 아니에

요 우리가 시작하면 다른 학교들도 자연

스럽게 모교에 관심을 갖게 되고 나중에

는 모든 속초시민들이 속초라는 자신의

고장에 애착을 갖게 되지 않을까 생각해

요 장학금은 내년 연말부터 지급할 예정

입니다 현재 8억1000여만원의 기금이

조성됐는데 기금 이자로 장학금을 지급

하기 위해서는 30억원은 마련돼야 해요

30억원이 적립될 때까지는 50여 명 정도

로 구성된 lsquo장학사업발전추진위원회rsquo라

는 틀을 만들어 별도로 장학금을 마련해

지급할 계획입니다 장학기금 확충을 위

해 앞으로도 1인1구좌 운동을 지속적으

로 전개할 생각입니다 최종 목표치는

100억원입니다 우리 동문들이 해낼 수

있을 거라 믿습니다

-곧 속초시축구협회장의 임기를 마치

는데

축구협회장을 맡은 건 체육에 관심이

있어서 라기 보다 힘든 여건에서 운동하

는 선수들에게 힘을 실어 주고 싶었기 때

문입니다 올림픽에 나가 금메달을 따거

나 대회에서 1등을 해야만 주목을 받는

암울한 현실이 안타까웠죠 배고픈 시절

을 경험했던 제 자신도 주변에서 힘들게

운동하는 사람들을 많이 봐왔어요 지역

이라는 작은 무대에서 성공하면 강원도

라는 더 큰 무대가 있고 그 뒤엔 전국 세

계라는 무대가 기다리고 있죠 모든 무대

에서 성공한다면 더 없이 큰 보상이 기다

리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가 대다수죠 운

동선수들은 그래요 공부와는 다른 점이

죠 야구협회장을 맡은 것도 축구협회장

을 하게 된 것도 선수들에게 힘을 실어주

고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서였어요

속초중학교가 올해 좋은 결과를 내줘 협

회장으로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차기

축구협회장도 엘리트체육에 많은 관심을

가져줬으면 합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ldquo향후 재단 이사장 활동에만 전념 계획rdquo

ldquo엘리트체육에 많은 관심을 가져줬으면rdquo

우리 음식 중에 아무렇게나 함부로 만

들어 먹는다는 뜻을 지닌 lsquo막rsquo의 음식으

로 막국수 막걸리 막장이 있다 이들 음

식은 애써 정성을 들이거나 굳이 값 절

이상의 품을 들이지 않고 손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다는 대충의 음식으로 인식하

고 있다 하지만 일손의 과정이 손쉽고

오래 기다리지 않고 바로(막) 먹는다고

해서 그 맛의 풍미까지 덜 하지가 않으

며 세월의 무게만큼 깊은 맛을 내는 우리

음식들이다 맑은 윗술의 청주를 걸러 내

지 않고 대충 걸러서 먹는다는 의미의 막

걸리는 찹쌀이 없어 멥쌀과 누룩으로 고

려시대부터 걸러먹었던 전통 술이고 간

장을 빼지 않고 메줏가루를 갈아 바로

(막) 담가 먹는 막장의 경우도 과정이 줄

어든 음식이라 하지만 수 천년동안 여전

히 한국인의 밥상에 오르고 있는 1500년

역사의 음식이다

구수하고 감칠 맛 깊은 lsquo막장rsquo

한계령을 넘은 날선 겨울바람이 지난

여름을 복수하듯 잠시도 쉬지 않고 차갑

게 불어 닥치는 오색리 백암마을에서

lsquo막rsquo음식의 한 가지로lsquo막장rsquo을 수년째

고집하고 있는 오색전통장(T672-5080)

최종대(52) 대표가 그래서 더 고맙게 느

껴진다 20년간 다른 만화가들의 이름으

로 만화를 그리던 만화가가 이곳 백암마

을에 들어와 lsquo시골사람rsquo으로 살며 고추

장 된장 막장을 전통방식으로 담그고 있

다 순수 국산 콩만을 쓰는 이유를 장인의

기본 도리라 하겠지만 꼬박 3년 동안 말

린 참나무로만 무쇠솥에 메주콩을 삶는

고집은 국내에서도 몇 안 되는 최종대 장

인의 자존심이다 그가 담그는 모든 장류

는 저염 숙성 방식으로 장독대에서 2년

정도 발효시켜야 상품으로 내놓는다

처음부터 녹녹치 않았던 장 담그기의

실패가 지금은 값진 지혜라 하지만 아궁

이에 불을 지피고 메주콩을 삶고 장을

담그는 모든 과정이 여전히 조심스럽다

는 그의 말에서 장맛에 대한 신뢰까지 느

껴진다 콩 서너 말은 거뜬히 들어가는 가

마솥의 거품을 걷어내지 않고 뜸을 들일

때 뚜껑 역할을 하도록 두는 것이나 장작

을 눕히지 않고 세워서 지피는 경험의 지

혜와 심지어 메주콩을 양양사람들에게

서만 구입하는 마음이 더해진 그의 장맛

은 요즘 들어lsquo막장rsquo으로 또다시 호평을

받고 있다 강원도에서는lsquo왁재기장rsquo 충

청도에서는lsquo쩜장rsquo 메주가루를 빻아서

담그는 장이라며lsquo빠개장rsquo이라고도 부르

는lsquo막장rsquo은 강원도에서도 영동지방 사람

들의 입맛에 더 없이 감칠맛 나는 찬품이

다 엿질금으로 쑨 보리죽에 소금을 녹이

고 여기에 곱게 빻은 메주가루를 넣고

고루 섞이도록 먼저 버무린 후 고추씨 분

을 흩뿌려가며 넣고 또 다시 섞어준다 고

추씨 분의 양에 따라 달라지는 색깔이나

칼칼한 정도에 따라 좀 많이 넣고 덜 넣

고 조절해가며 맛을 맞춘다 이렇게 메주

가루와 고추씨 분이 잘 섞였을 때 달짝지

근한 콩 삶은 물을 적당히 넣고 다시 한번

손으로 버무리며 막장을 담근다

막장으로 버티는 겨울입맛

이처럼 그가 전통방식을 고집하는 것은

한국식품연구원 기준에 보리쌀 엿기름이

들어갔다는 이유로lsquo혼합장rsquo으로 분류되

어 우리 전통 장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

기 때문이라고 한다 어리석은 기준을 탓

하기보다 그래도 꿋꿋하게 담그는 막장

맛이 알려지면서 직접 담가 가는 손님들

도 있어 흐뭇해한다 그의 막장 맛은 텁텁

하거나 군내 없이 구수하고 담백한 맛이

특징이면서 고추씨 분의 칼칼함이 더해

져 문뜩 여름날의 풋고추 서너 개가 생각

날 정도로 감칠맛이 깊다 간장을 빼고 담

근 된장과 간장을 빼지 않고 담근 막장의

차이를 굳이 모르더라도 조선시대부터

담가 온 전통된장 중의 한 가지가 막장이

다 된장과는 달리 오래 숙성시키지 않아

도 되는 이유가 바로 맛의 비결과 같은 막

장의 맛이다 아무렇게나 대충lsquo막rsquo만든

막장이라면 그 오랜 역사와 수많은 음식

중에서도 겨울이면 여전히 곰살스러운

된장찌개 맛이 생각날까 싶다 시민기자

음식칼럼니스트 황영철의 맛집순례

lt108gt

양양 lt오색 전통장gt

명인의 손길로 담그는 강원도 프리미엄 lsquo막장rsquo

192013년 12월 30일 1136호

꼬박 3년을 말린 참나무 장작으로만 메주콩을 삶는다

갑오년 새해를 맞이하는 조명수 회장을

비롯한 속초시생활체육회의 각오는 남다

르다

시생활체육회가 앞장 서 대회를 유치한

lsquo2014 전국생활체육대축전rsquo이 이제 4개

월여 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이다

개최지 선정을 놓고 춘천시와 열띤 경

쟁을 벌인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1년

이 지나 대회 개최가 임박해 오자 시생활

체육회의 움직임도 분주해 졌다

국민생활체육회와 강원도생활체육회

등에서 경기장 시설물 점검을 위해 속초

시를 찾는 방문 횟수가 늘어나면서 이들

의 안내 업무를 맡은 시생활체육회의 움

직임도 덩달아 바빠졌다

또 원만한 대회 진행을 위해 시설물 점

검과정에서 문제점이 발견되면 강원도

와 속초시middot강원도생활체육회가 공동으

로 꾸린 체전준비단TF팀으로 하여금 시

설보수가 가능하도록 요청하는 등 안내

에서 사전 점검역할까지 훌륭히 소화해

내고 있다

대회가 다가올수록

시생활체육회의 역할

은 더욱 확대된다

속초지역을 찾는 선

수단과 생활체육동호

인들이 마음껏 제 기량

을 발휘할 수 있도록 대

회 개최에 맞춰 쾌적한 대회환경 분위기

조성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강원도생활체육회 주관으로 내년 4월

24~27일까지 열리는 lsquo2014 전국생활체

육대축전rsquo에는 전국 17개 시middot도에서 선

수 및 임원 등 6만명이 주개최지인 속초

시를 비롯해 강원도를 찾을 전망이어서

대규모 손님 맞을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여기에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이 속초와

고성 양양 강릉 인제 횡성 등 도내 7개

시middot군에서 분산 개최되는 관계로 더 많

은 종목을 속초시에 유치해 지역경기 활

성화와 연계시켜 나간다는 전략 아래 종

목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 같은 노력으로 시생활체육회는 최근

수영 종목을 속초에 유치하는 성과를 거

뒀다

속초시와 생활체육회의 유치 노력으로

3개(정식middot장애인middot시범) 부문 54개 종

목에서 현재까지 30여개 종목이 속초에

서 치러지는 것으로 잠정 확정됐다

시생활체육회는 이와 함께 대축전이 지

역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축제로 치러지

도록 하기 위해 새해가 밝아오면 지역주

민들을 대상으로 대축전 홍보에 나설 계

획이다

조명수 속초시생활체육회장은 ldquo갑오년

새해를 앞두고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준

비하는 우리 체육회의 각오도 남다르다rdquo

며 ldquo이번 대축전이 성공적인 스포츠 플러

스 관광마케팅축제로 기억될 수 있도록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해가겠다rdquo고 했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2013년을 시작한 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연말이다

속초시에 많은 외국인들이 있지만 그

중 240여 명의 결혼이민여성이 다문화가

족지원센터를 이용하고 있다 중국 베트

남 필리핀은 많은 반면 네팔 라트비아

라오스처럼 1명인 나라도 있다 국적이

나 문화 연령은 차이가 있지만 한국으로

결혼 온 이유만으로 많은 연대감을 갖고

있다

네 번째를 맞았던 다문화가족축제한마

당(11월 28일 속초문화회관)은 그것을

여실히 보여주는 장이 되었다

먼저 한 해 동안 지역사회에 봉사활동

을 누구보다 더 열심히 하셨던 분들 우수

활동가로 지역의 다문화가족들에게 열심

이었던 분들 다문화가족의 모범이 되었

던 분들에게 격려의 마음을 담아 속초시

장상 속초시자원봉사센터장상 속초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상을 수여했다

2부로 마련된 행사에서는 다문화가족

들의 자녀들이 선보인 lsquo추억의 댄스rsquo와

일본어 동아리학생과 결혼이민여성들이

함께 만든 동극 lsquo커다란 무rsquo는 모든 이에

게 웃음을 선사해준 무대였다

특히 방문지도사로 활동하는 선생님들

의 소리 lsquo속초아리랑rsquo은 절절한 결혼이

민여성들의 생활 면면이 소리로 표현되

며 관객들의 심금을 울렸다

또한 여러 나라의 결혼이민여성들이 1

년 동안 열심히 준비한 한국의 lsquo고전무

용rsquo과 필리핀 전통춤 우즈베키스탄 전통

무용은 다양한 나라의 문화를 엿볼 수 있

는 좋은 무대였다 한국어교실 선생님과

학생들이 선보인 탈춤 역시 신바람이 나

는 시간이었다

마지막으로 출연자들이 한데 모여 lsquo흰

눈 사이로rsquo lsquo사랑해 당신을~rsquo 부르며 막

을 내린 축제한마당은 지역에 있는 다문

화가족과 시민이 하나가 된 의미 있는 시

간이었다

중간 중간 행운권추첨을 통한 선물 증

정은 또 하나의 재미와 기쁨이 되었다 모

든 선물은 지역사회의 고마운 손길들이

모아져 마련되었다

지나가니 올 한 해가 무척이나 다사다

난한 시간이었으며 모두가 행복한 순간

순간으로 기억이 된다

사계절이 있는 한국에서 각각의 개성과

문화로 하나가 되는 그날을 기대하며hellip

이영란 속초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팀장

20 2013년 12월 30일 1136호

속초시생활체육회

2014 전국생활체육대축전 성공 개최 위해 분주

지역과 함께 주민과 함께

내년 4월 24~27일 개최hellip6만여명 참가

경기장 시설 점검middot대회 분위기 조성 나서

조명수 회장

속초시다문화가족축제한마당

한국서 각자의 개성과 문화로 하나 되길 기대하며hellip

그 남자 그 여자 lt2-33gt

속초시와 속초시생활체육회가 내년 4월 개최되는 lsquo2014 전국생활체육대축전rsquo의 성공개최를 다짐하며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속초시다문화가족축제한마당이 지난 11월 28일 속초문화회관에서 열렸다 사진은 결혼이민여성들과 한국어교실 선생님들이 다양한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올해를 끝으로 3년간의 고성군여성

단체협의회장 임기를 마친 김영희(60

사진) 회장은 ldquo12개 여성단체의 대표로

활동하기도 벅찬데 지역에서 일어나

는 크고 작은 일까지 챙기느라 그 동안

몹시 힘들었다rdquo며 ldquo평범한 회원으로

돌아가 어려운 이웃들과 따뜻한 마음

을 함께 나누는데 더욱 노력하겠다rdquo고

했다

김 회장은 지난 2000년부터 자총 어

머니포순이봉사회에 몸담아 각종 행사

지원을 비롯해 결손가정과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청소와 빨래 목욕봉사 등으

로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손길을 전

했다

이어 2008년에는 포순이봉사회장을

맡아 소년소녀가정을 주기적으로 방문

해 아이들의 급식 과 학업문제 등을 살

피는 어머니 역할을 했고 매주 요양원

을 찾아 어르신들의 목욕봉사에 나서

는 등 봉사활동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지난 2011년에는 제12대 고성군여

성단체협의회장에 추대돼 3년간 사랑

의 점심나누기 모금 캠페인 고성젓갈

판매 수익금으로 성금 전달 휴경지 경

작으로 불우이웃돕기 기금 조성 등을

추진해 왔다

김 회장은 ldquo이제는 모든 감투를 벗고

평범한 회원으로서 봉사에 전념하며

일하고 싶다rdquo며 ldquo도움의 손길이 미치

지 못하는 어려운 이웃들을 찾아 온정

을 나누고 싶다rdquo고 말했다

김 회장은 봉사활동이 없는 날이면

집 근처 독거노인 가정을 찾아 빨래 등

허드렛일을 거들며 외로운 노인들의

말벗이 돼 주기도 한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양양군노인복지관의 살림꾼으로 활

동하고 있는 이재흥(48 사진) 효도 교

통편익서비스 담당은 항상 밝은 표정

으로 추운 겨울철 노인들의 다리가 되

고 안내자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2010년 양양군노인복지관이 개

관하면서 창립멤버로 참여한 이 담당

은 재가도시락 배달을 비롯해 노인들

의 발이 돼 주는 효도 교통편익서비스

에 시설관리까지 1인 3역을 해내매 양

양군노인복지관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

고 있다

그는 지난 4월부터 관내 노인 888명

을 대상으로 편리한 교통서비스를 제

공하며 거동이 불편한 이들의 손과 발

노릇을 해오고 있다

이 담당이 맡고 있는 교통서비스는

노인들 사이에 lsquo맞춤형 택시rsquo로 불린

다 노인들이 병원에 가야 하거나 각종

민원서류를 처리하기 위해 관공서를

들러야 하는 등 이동수단이 필요할 때

그에게 콜만 하면 어디든지 쌩쌩 달려

간다

서면 서선리가 고향으로 푸근한 인상

에 지역 곳곳의 사정을 훤하게 꿰뚫고

있을 정도로 잘 파악하고 있는 그는 lsquo누

가 시키기 전에 찾아서 한다rsquo는 평소 생

활철학을 실천에 옮겨 칭송이 자자하다

ldquo늙어가는 어르신들을 보면서 각자

에 맞는 복지서비스가 더욱 필요하다

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어르신들에게

더욱 편안한 손과 발이 되도록 열심히

모시겠습니다rdquo 김주현 기자

속초시 교동

한 주택에서 홀

로 사는 최봉림

(77 사진) 할머

니는 지난 2009

년부터 속초시

노인복지관에서

주방 일을 도와

주고 있다 매일

아침 노인복지관 식당을 찾아 조리사를 도

와 반찬을 만들고 주방 청소도 한다

ldquo혼자 있으면 적적하기만 한데 복지관에

오면 시끌벅적하고 좋잖아 나이 들어서도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는 게 얼마나 다행이

야rdquo

최 할머니가 노인복지관을 찾게 된 것은

한글을 배우기 위해서였다 현재는 속초교

육도서관에서 공부를 하고 있다 초등 2학

년 과정까지 마쳤다고 한다 복지관을 찾으

면서 삶의 활력도 찾고 노인일자리 사업에

참여하며 생계에 도움을 받기도 했다

ldquo영감과 사별하면서 식당에서 주로 일했

지 글을 모르다보니 많이 위축되고 사람들

이 곱지 않은 시선으로 대하기도 했어 그런

데 복지관에 오면 그런 것이 없어 좋더라고

다 똑같이 대하고 이해하려고 하고 복지관

에만 오면 힘이 불쑥불쑥 생겨나는 것 같

아rdquo

노인일자리사업이 끝난 후에도 자원봉사

를 하기 위해 매일 노인복지관을 찾았던 최

할머니는 지난 13일 속초문화회관에서 열

린 lsquo2013년 속초시 자원봉사자대회rsquo에서

1500시간의 봉사활동을 한 공로로 금장을

받았다

최 할머니는 교육도서관 한글반이 겨울방

학인 것을 아쉬워하며 봄이 오기만을 손꼽

아 기다리고 있다 이우철 기자

양양군노인복지관 이재흥 담당

어디든 달려가는 lsquo효도교통 서비스rsquo 호평

3년 임기 마치는 김영희 고성군여성단체협의회장

지역 여성단체 대표로 각종 봉사활동 매진

우리동네 살림꾼

봉사하는 삶 노년을 활기차게

속초시노인복지관 급식도우미 최봉림 할머니

1천5백시간 봉사활동 lsquo금장rsquo 수상

212013년 12월 30일 1136호

납골당석물비석상석탑석등불상특수조각

건축시공석재예술 전문업체

신성석재대표 윤택규(88년 전국기능대회 은상수상)

속초시 조양동 1409-2(속초축협건너편)

633-6579010-5375-6579FAX632-0081

자녀의 孝를 받고 싶으면 자신이 먼저 祖上을 섬겨라조상을 잘 모셔야 자손이 복을 받습니다

예로부터 윤달(10월 24일~11월 21일 음9월 윤달)이 든 해에

는 특별히 조상을 잘 섬겨 왔습니다 4월 5~6 청명middot한식을 전

후해 조상을 위해 묘를 단장하여 왔습니다 산소에 관한 모든 일

문의하여 주십시요 성심 성의껏 모시겠습니다

222013년 12월 30일 1136호

속초시 장애인체육은 올해 전국장애

인체육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전국단위 보치아선수권대회를 유치했

또 보치아의 정호원 서현석과 핸드

사이클 이인제 배드민턴 정인덕이 올

한 해 좋은 성적을 거두며 내년 10월에

열리는 lsquo2014 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

대회rsquo 국가대표 발탁이 유력시 되고 있

속초시장애인체육회는 지난 9월 30

일부터 10월 4일까지 대구광역시에서

열린 lsquo제3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rsquo에

9개 종목 47명의 선수가 강원도 대표로

출전 보치아 탁구 배드민턴 역도 지

적축구 등 5개 종목에서 금메달 4개 은

메달 7개 동메달 4개를 획득했다

효자 종목인 보치아에서는 속초 선수

들의 활약에 힘입어 7개 부문 중 5개 부

문에서 메달을 획득하며 종합우승을

일궈냈다 서현석 선수는 BC4 개인전

과 2인조에서 각각 금메달을 따내 2관

왕을 차지하는 기쁨도 맛봤다 2008 베

이징패럴림픽 금메달 2012 런던패럴

림픽에서 은메달을 거머쥔 정호원도

BC3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와 함께 탁구에 출전한 원장묵 선

수가 남자 복식 금메달 단체전 은메달

을 획득했으며 배드민턴 정인덕 선수

는 여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장애인종목 경기 중 단일종목으로 전

국단위 보치아대회가 속초에서 처음으

로 열렸다 강원도보치아연맹은 지난 9

월 3~6일 속초시청소년수련관 실내체

육관에서 전국 16개 시middot도 선수 300

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lsquo제7회 전국보

치아선수권대회rsquo를 개최했다

정호원 선수는 이 대회에서도 금메달

을 획득했으며 10월 26일 호주 시드니

올림픽파크 경기장에서 열린 lsquo2013 아

시아오세아니아 보치아선수권대회rsquo에

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며 lsquo세계 랭킹 1

위rsquo의 입지를 굳혔다

아직 최종 선발은 아니지만국가대표

선발에 속초에서만 4명의 선수가 한 발

짝 다가서며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고

있는 점도 지켜볼만 하다

정호원 선수가 BC3에서 서현석 선

수가 BC4에서 독보적으로 1위를 달리

며 2014 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국

가대표 선발이 기대되고 있다

핸드 사이클 이인제 선수 역시 처음

태극마크를 달았던 2011년부터 현재

까지 H3부문에서 따라올 자가 없는 부

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배드민턴

정인덕 선수도 지난해와 올해 전국장

애인체육대회 단식과 복식에서 메달을

챙기며 좋은 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최하민 속초시장애인체육회 사무국

장은 ldquo속초시가 장애인체육에 많은 투

자를 하면서 선수들의 유입도 늘어나

고 있다rdquo며 ldquo선수들이 보다 나은 여건

에서 훈련을 하고 좋은 성적을 낼 수 있

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할 계획rdquo이라고

말했다

속초시는 장애인체육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09년 종합경기장 내에 보치아

전용구장을 마련했으며 일반 장애인

들이 다양한 체육활동에 참여할 수 있

도록 바둑 볼링 배드민턴 탁구 육상

등 5개 종목의 생활체육교실도 운영하

고 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속초시생활체육회(회장 조명수)가 한

해 사업을 되돌아보고 유공자 및 직원

들을 격려하는 lsquo송년의 밤rsquo 행사를 지

난 27일 아남프라자 연회장에서 임직

원 종목별 회원단체 회장 및 사무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행사는 유공자에 대한 공로패 수여에

이어 조명수 회장의 인사말 채용생 시

장과 박명수 시의장의 축하인사 건배

제의 만찬 등으로 진행됐다

이날 임기가 만료된 최준집 국학기공

연합회장 권득수 궁도연합회장 마운

락 등산연합회장은 공로패를 받았다

조명수 회장은 앞서 19일 원주 아모

르컨벤션웨딩홀에서 열린 lsquo2013 강원

도생활체육 진흥 유공자 시상식rsquo에서

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이어 20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국민생활체육회 주최로 열린 lsquo2013 생

활체육 성과보고 및 유공자 시상식rsquo에

서는 도민생활체전 여자 육상 5km 부

문에서 8연패를 달성한 속초마라톤클

럽 김숙경 씨가 국민생활체육회장상을

받았다

조명수 회장은 ldquo오늘 이 자리는 생활

체육인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활동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직원 및 종목별

회원 단체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전하

는 자리rdquo라며 ldquo내년 속초를 중심으로

열리는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이 성공적

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많은 체육 관계

자들이 힘을 모아주길 기대한다rdquo고 말

했다

한편 속초시생활체육회는 지난 20일

기존 종합경기장에서 속초시생활체육

관 2층으로 사무실을 이전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지난 11월 10일부터 이달 15일까지 열린

lsquo제9회 설악배 야구대회rsquo에서 강릉훼미리

야구단이 속초청봉버팔로를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속초를 비롯해 고성 양양 인제 강릉 삼

척 등 6개 시middot군 27개 팀이 참가한 이번 대

회는 주경기장인 설악야구장을 비롯해 설

악중야구장 엑스포B구장 양양둔치야구장

등 4개소에서 분산 개최됐다 대회는 7개 조

예선리그 후 본선토너먼트로 진행됐다

공동 3위는 속초팜퍼스와 양양연어가 차

지했다 개인부문에서는 최우수선수상 고

영삼(훼미리) 우수선수상 김덕현(청봉버팔

로) 우수투수상 김태희(훼미리)씨가 수상했

다 타격상은 한종태(7할6푼9리 훼미리)

타점상 이동식(12점 청봉버팔로) 홈런상

윤정섭(3개 영랑와이번스)씨가 각각 차지

했다 이우철 기자

lsquo제9회 국민생활체육 속초시족구연합회

장기 족구대회rsquo에서 탱크A 탱크40 청춘이

각각 부별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14일 속초시청소년수련관 실내체육

관과 속초시생활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대

회에는 청년부 7개 팀을 비롯해 일반부 14

개 팀 직장부 10개 팀 등 31개 팀이 참가했

대회 결과 청년부에서는 탱크A가 중앙클

럽을 이겨 우승을 차지했으며 일반부는 탱

크40이 중앙A를 누르고 직장부에서는 청

춘이 설악중B를 제치고 우승기를 안았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속초시생활체육회(회장 조명수)가 내년 1

월 2일부터 10일까지 lsquo2014년도 제1기 생

활체육교실rsquo 수강생을 모집한다

새해 1월 13일부터 4월 11일까지 운영되

는 2014년 제1기 생활체육교실은 바디콤

보 다이어트로빅 필라테스요가 배드

민턴(AmiddotB) 베이직탁구 여성골프

(AmiddotB) 바디피트 벨리댄스 필라테스

다이어트댄스 테니스 수중재활운동

(AmiddotB) 아쿠아로빅 등 16개 강좌가 진행

된다

또 유소년 프로그램으로 농구와 야구 어

르신 찾아가는 프로그램으로 레크댄스 및

밴드운동(근력 및 유산소 운동)이 함께 운영

된다

참가비는 강좌별로 3만~13만원이며 유

소년과 노인 대상 프로그램은 무료다

자세한 내용은 속초시생활체육회 홈페이

지(httpsokchosports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lt6356-6561gt 이우철 기자

2013 체육계를 돌아보며 속초시장애인체육

국가대표급 선수들 활약hellip전국단위 보치아 대회 유치

설악배 야구대회 강릉훼미리 우승

27개팀 참가hellip속초청봉버팔로 준우승

속초시족구연합회장기 족구대회

탱크A(청년)middot탱크40(일반)middot청춘(직장) 우승

ldquo전국생활체육대축전 성공 개최에 힘 모으자rdquo

속초시생활체육회 lsquo송년의 밤rsquo 행사hellip최준집middot권득수middot마운락 씨 공로패

생활체육교실 수강생 모집

속초시생활체육회 내년 1월 10일까지

보치아 정호원middot서현석

핸드 사이클 이인제

배드민턴 정인덕 기대

생활체육관으로 사무실 이전

지난 9월 3~6일 속초시청소년수련관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lsquo제7회 전국보치아선수권대회rsquo 모습

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

23 2013년 12월 30일 1136호

올해 속초지역 문화예술계는 국제항로

운항 중단으로 잠정 중단됐던 훈춘시국

제가요제가 3년 만에 재개된 것을 비롯해

극단 굴렁쇠(현 파람불)의 전국연극제 6

년 만의 금상 탈환 속초시 승격 50주년

기념 다양한 문화예술 초청 공연 개최 등

이 주요 관심거리였다

속초도문농요에 이어 도무형문화재 지

정을 준비하고 있는 속초북청사자놀음이

정식 보존회를 발족하고 활동에 나섰고

민예총 속초지부가 속초등대에서 매월

등대축제를 열어 주민과 관광객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물소리시낭송회 14년만에 활동 재개

속초예총은 지난 7월 5일 중국 훈춘시

영극원에서 2010년 이후 3년 만에 lsquo제12

회 훈춘시국제가요제rsquo를 개최했다

예총은 이반 회장을 단장으로 20명이

방문 조선족 동포 20명이 참가한 가운데

가요제를 열었다 극단 청봉도 함께 방문

해 일본의 강제 이주정책으로 중국 흑룡

강성으로 터전을 옮겨야만 했던 동포들

의 애환을 그린 연극 lsquo양양팔경가rsquo를 공

연했다

극단 굴렁쇠는 지난 6월 1일부터 20일

까지 충남 내포신도시 홍성군 예산군 등

3개 시middot군에서 열린 제31회 전국연극제

에서 lsquo삼도봉 미스테리rsquo(김신후 작 변유

정 연출)로 단체부문 금상을 수상하는 기

쁨을 안았다 2010년 lsquo선착장에서rsquo로 은

상을 받은 뒤 3년 만의 수상이었다 노상

술 역을 열연한 석경환 씨는 우수연기상

을 수상했다 굴렁쇠는 현재 한국연극협

회 속초지부 초창기 극단이었던 lsquo파람

불rsquo이란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다

속초시 승격 50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다양한 문화공연은 주민들의 감성을 젖

게 했다 시는 지난 6월 17일 lsquob vocal 콘

서트rsquo를 시작으로 24일 lsquo뮤지컬 빨래rsquo

26일 lsquo윤정수 이유진의 2시 만세rsquo 7월 7

일 lsquo우크라이나 크리미아 필하모니 오케

스트라 내한 공연rsquo 19일 lsquo저명연주가 공

연rsquo 8월 9~12일 lsquo대한민국음악대향연rsquo

31일 국립민속국악원의 lsquo창극 춘향전rsquo

10월 26일 서울윈드앙상블의 lsquo관현악 음

악여행rsquo까지 8차례에 걸친 시리즈 문화

공연을 마련해 주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일부 공연의 경우 초대권 배부가 시작된

지 2~3일 만에 동이 나기도했다

이와 함께 설악문화센터도 5월부터

1~2주 간격으로 작은 음악회를 열어 주

민들의 문화욕구를 채워줬다

민예총은 동해지방해양항만청과 4월

부터 11월까지 매월 마지막주 토요일에

등대축제를 열었다 등대축제는 해양문

학 음악콘서트 달빛문화제 사진전시회

등 다양한 형태로 진행 방문객들에게 신

선한 볼거리를 제공했으며 이를 계기로

야외무대가 조성되는 등 속초등대가 해

양문화 공간으로 탈바꿈 했다

속초북청사자놀음보존회가 8월 27일

속초시립풍물단 영북민속연구회 갯마

당 신천무용단 등 지역문화예술단체 단

원들과 지역주민 등으로 정식 발족 9월

7일 춘천에서 열린 강원민족예술한마당

무대에 섰다

지역문화예술인에 대해 천착한 설악문

화예술포럼은 올해 문화예술계의 의미

있는 성과였다 설악문화예술포럼은 지

난 5월 13일 김영복 전 속초예총 회장의

소설 lt날아라 곱새기야gt(설악신문 연재)

삽화전 기념을 시작으로 이상국 시인의

제2회 박재삼 문학상 수상 기념 이반 속

초예총 회장의 아시아 기독문학상 수상

기념 채재순 시인의 제11회 강원문학작

가상 수상 기념으로 모두 네 차례에 걸쳐

진행됐다

물소리시낭송회가 14년 만에 활동을

재개한 것도 올해 지역 문화예술계에서

는 반가운 일이었다 물소리시낭송회는

지난 6일 간성읍 소재 카페 민들레홀씨에

서 lsquo고성문학rsquo 창간호 출판기념행사를

겸해 150번 째 시낭송회를 가졌다 이선

국 고성문학회장이 물소리시낭송회의 새

회장에 추대됐다

속초 도심에 두 곳의 갤러리가 새로 생

겼다 지난 5월 1일 갯배 인근에 lsquo미묘화

랑rsquo(대표 김주용)이 속초의 첫 상업 화랑

으로 개관했고 lsquo이발소갤러리rsquo(대표 공

구)가 문을 열고 예술과 인문학이 함께 만

나는 문화강좌란 새로운 시도를 했다

문학계 수상 소식 잇따라

문학계의 수상 소식도 잦았다 지난 4

월 이상국 시인이 시집 lt뿔을 적시며gt로

lsquo제2회 박재삼 문학상rsquo을 수상한데 이어

7월에는 이반 속초예총 회장이 동북아시

아 기독작가회의의 lsquo2013년 아시아 기독

문학상rsquo을 수상했으며 8월에는 채재순

시인이 세 번째 시집 lt바람의 독서gt로

lsquo제11회 강원문학작가상rsquo 시 부문 수상

자에 이름을 올렸다

또 10월에는 설악산 신흥사 조실 오현

스님이 작품집 lt적멸을 위하여gt로 lsquo제13

회 고산문학대상rsquo 시조부문에서 수상했

으며 이달 12일에는 일련 설악산 무심선

원 원장스님이 일곱 번째 시집 lt무상초

스치는 바람gt으로 lsquo한국문학백년상rsquo을

수상했다 여기에 속초에서 활동 중인 김

명기 시인이 첫 시집 lt등이 가렵다gt(문학

의전당)를 펴냈고 극작가 최재도 씨가 희

곡집 lt꿀벌의 바벨탑 그 시도에 대한 고

백gt을 이화국 시인이 전자시집 lt볼펜의

소원gt과 lt가시를 위한 연가gt 최효선 씨

가 기행수필집 lt성지에서 만난 메시아와

사도바울gt을 냈다 작곡가 임수철 씨가

창작 기타곡 CD를 낸 것도 주목을 끌었

다 이우철 기자

2013년 속초 문화예술계를 돌아보며

훈춘국제가요제 3년 만에 재개hellip시승격 50주년 기념 문화공연 풍성

설악문화센터 음악회 활발

민예총 매월 등대축제 lsquo신선rsquo

극단 굴렁쇠 전국연극제 금상

속초북청사자놀음보존회 발족

설악문화예술포럼 의미 있는 성과

훈춘시국제가요제가 3년 만에 중국 현지에서 재개됐다 지난 7월 5일 중국 훈춘시영극원에서 열린 제12회 훈춘시국제가요제에서 한 참가자가 노래를 부르고 있다

24 2013년 12월 30일 1136호

제21회 속초 검찰 한마음장학회

(재단법인) 속초검찰 한마음장학회 후원계좌 동명새마을금고 4249-09-003445-5 청호새마을금고 9002-1404-3147-65 문의 033) 635-7333

이사장 이규철

문창환 이규철 최평규 정훈봉 이흥만 조동용 임옥자 김주섭 정성웅 이동화 전봉환 장원섭 김종애 최근석 김이곤 서울한의사협회 김도중 김도교 윤응주 한승상 오재춘 원용문 김인철 박수근(88생선구이) 임창기 박승호 강병남 고명환 송재열 김명윤 서상욱 김기언 이현진 김용진 김희근 고학재 송태현 이종식 박성기 박종필 김규완 범죄예방속초지구 유태석 김창

곤 김여수 이창석 조오현 신동만 유재학 범죄예방고성지구 범죄예방양양지구 공창희 송훈석 임채진 안종택 박상옥 김종인 박한철 허익범 서우정 한희원 최교일 김현웅 한견표 황인정 정점식 박용호 조상철 고흥 곽규택 전형근 김영광 김종범 이건식 조영선 김동만 김종율 황도연 함윤근 김한수 박은재 임관혁 전계광 최재혁 김형석 오창훈 박기환 서정국 강천수 오형섭 조자영 이창우 김천관 문은희 정미경 신선익 주영준 유형진 심석건 정재환 임주현 김봉수 박호식 이혜원 이종숙 김재기 신일순 이규창 김종태 강희용 동명새마을금고 이진호 최순화 정병욱 김재익 채용생 이영우 윤창열 권봉희 한기종 김유자 조용남 최준집 일양레미콘 윤태영 유다형 김정문 김충호 최종열 권태호 송재일 조순구 이정복 이동진 성봉경 김상기 동문성 오인택 김윤철 홍병철 하창욱 김명동 속초상공회의소 김원영 심우석 민태식 홍현일 김현창 윤장원 맹성호 허정도 정복동 김재화 김영삼이은옥 김완식 김양식 송태겸 김삼노 정인구 전명환 함하민 박영춘 정응화 박건호 김일수 김춘권 박용길 김기명 김수하 윤홍 한전일 정봉수 김한식 홍철수 최재섭 박융길 주인식 동해아스콘 최돈형 박창서 이관희 문병헌 박학성 박동석 삼립건설 장치영 노성익 마종국 김봉자 김미옥 이규복 김강평 정정접 최치운 최지용 홍융출 이태헌 김두휘 최홍영박창수 김종수 박병춘 최원규 김만두 최봉영 정봉명 이만식 오도웅 남궁인석 김해성 장기환 이준영 정창화 이영구 통일관광 최성규 장용수 강근우 엄동일 이상국 김호열 이근천 임명식 최익수 이영권 조일호 조수웅 성동환 박재산 구자열 이재희 김창천 김종구외 직원일동 최익순 김상우 박상형 박필용 전용우 이기우 이상준 임용식 김연길 최종화 이진형 황만식 김봉성 이명숙(양양) 최금희 최순덕 최종란 김춘희 강성숙 정병추 이재윤 장영철 김애리 이영순 허선옥 현순희 이명숙 권순조 이향옥 최미순 전금주 장헌영 최병규 신승팔 이상원 최용희 김학춘 이정인 김조현 김진 황종국 하창조 서성복 정문식 이재민 유춘배 전덕용 김상태 민영기 홍대성 최윤주 최광규 정광복 문원길 김광식 오인성 유춘배 진맹규 유종호 김명도 김동집 도한섭 김광남 유태석

기탁자 명단

가난한 가정의 가난한 청소년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어 장차 국가사회를 이끌어 나갈 인재로 육성한다는 목적으로 1992년 자본금 5천300만원을 모금하여 법무부산하 전국 최초의 장

학재단으로 설립된 저희 장학회는 그동안 법무부 산하단체 위원 등 재단관계자들과 뜻있는 지역주민들의 정성어린 기금출연으로 지금까지 9억여원의 기금을 조성하여 운영해왔으며 올해부터는 수익으로 약 30억 상당의 부동산을 매입하여 임대사업과 금융이자를 합쳐 9천여만원의 수입으로 운영됩니다 현재까지 총 1천100여명의 학생에게 4억7천여만원을 전달

했습니다 금년에도 71명의 가난한 가정의 가난한 학생들에게 총 3천800만원을 전달하였습니다 많은 관심과 성원을 바랍니다

봉사와나눔 사랑그리고감사이네단어를 마음으로 느끼는 사람은 사회적 최고 인격자다

손미자(55세 사진) 간성읍

주민자치회장이 주민자치 활

성화와 행복한 지역공동체인

안심마을 사업에 기여한 공로

로 안전행정부장관 표창을 수

상했다

손 회장은 지난 27일 서울

정부 중앙청사 국무위원 식당

에서 안행부 주관으로 열린

안심마을 주민자치회장 격려

오찬에서 장관상을 수상했다

손 회장

은 ldquo안심

마을 시범

사업은 주

민들이 스

스로 안전

에 위협이 되는 요소를 찾아

내 개선하는 주민주도형 안전

개선사업으로 지난 9월 공모

를 통해 간성을 비롯해 전국

에서 10곳이 선정됐다rdquo며 ldquo지

역주민 스스로 안전환경 조성

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rdquo고 말

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ldquo우리농촌과 농업이 앞으로

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

록 봉사하는 자세로 더욱 헌

신하겠습니다rdquo

양양군농업기술센터 김길

호(60 사진) 작물환경담당이

31년간의 공직생활을 마치고

지난 27일 명예퇴임했다 김

담당은 1982년 농촌지도소

시보로 공직에 첫 발을 디딘

후 31년간을 오직 농업과 농

촌발전을 위해 헌신해왔다

특히 농업현장 곳곳을 누비

며 쌀 생산 증대에 구슬땀을

쏟아 벼 전문가로 평가받아

온 그는 1998년 농업기술센

터 식량작물담당으로 승진해

농업인력 육성과 환경농업 등

의 업무를 두루 거친 뒤 지난

2009년부터 작물환경담당을

맡아 양양군의 친환경 고품질

쌀 생산에 큰 역할을 해왔다

lsquo농업은 현장에서rsquo라는 각

오로 오직 한길만을 걸어온

김 담당은

벼 생 산

증대에 이

어 농촌을

떠나는 젊

은 층들이

늘어나자 새로운 농업인력

육성에 적극 나서 어려운 가

운데서도 양양군의 전업농이

활성화될 수 있는 토대를 마

련했다 이런 공로로 지난

1998년에는 농촌진흥청장

표창을 수상한 것을 시작으

로 국무총리 농림부장관 표

창 등 다수의 표창을 수상했

ldquo비록 정든 농업기술센터는

떠나지만 마음만은 우리농촌

과 언제나 함께 하고자 합니

다 부족하지만 그동안 익히

고 배운 경험을 바탕으로 우

리농촌이 더욱 부강해지도록

힘을 보탤 생각입니다rdquo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윤광훈(사진) 속초소기업소상

공인연합회장이 지난 26일 민주

평화통일자문회의 유공자 표창

식에서 지역주민의 통일의지 결

집과 평화통일 기반 구축에 기여

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

민주평통자문회의 속초시협의

회 부회장인 윤 회장은 ldquo민주평

화통일자문회의의 일원으로서

평화통일 인식을 확산시키고 시

민들의 통일의지와 역량을 결집

해 민족의 염원인 평화통일운동

을 실천하는데 더욱 노력하겠다rdquo

며 ldquo특히 초당적middot범국민적 차원

에서 통일정책을 마련하고 추진

해 나가는데 작은 힘이나마 보태

겠다rdquo고 말했다 또 ldquo지역 소상공

인들의 권익 보호는 물론 지역사

회 봉사활동에도 더욱 노력하겠

다rdquo고 덧붙였다

윤 회장은 이정종합광고 및 디

자인미디어 대표로 활동 중이며

현재 속초소기업소상공인연합

회 회장 속초시 발전협의회 공동

대표 속초시 번영회 부회장 속

초시 연탄은행 자문위원장 등을

맡고 있다 장재환 기자

설악수채화 초대 회장을 지낸

김영덕(66 사진) 씨가 제3대 한

국미술협회 양양군지부장에 선

출됐다

김 지부장은 ldquo그동안 척박한 환

경에서 향토미술 부흥을 위해 많

은 노력을 한 최낙민 전 지부장의

노고에 감사드린다rdquo며 ldquo예향의

고장인 양양에 향토미술이 꽃피

울 수 있도록 회원들의 작품 활동

을 적극 지원하고 전시회를 활성

화하기 위해 문화공간(문예회관)

조성사업에도 역점을 두겠다rdquo고

밝혔다

또 ldquo양양예총과 유기적인 관계

를 가지며 양양만의 특색 있는 문

화예술이 꽃필 수 있도록 예술인

들의 네트워크 형성에도 주력할

계획rdquo이라고 덧붙였다

김 지부장은 어릴 적 화가의 꿈

을 36년 만에 이뤄낸 끈기의 미술

인으로 설악권의 수채화 동호회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며 지난

2011년에는 한국미술협회 정회

원으로 등록됐다

강원미술대전 입선과 동아국제

미술대전 특선 등을 수상했으며

현재 동아국제미술협회 초대작

가로 활동할 정도로 전국적인 인

지도를 높여 나가고 있다

ldquo누구나 하얀 캔버스 위에 자신

만의 세계를 담고 싶어 하는 욕구

가 있을 겁니다 나이가 들어도

순수한 어린 시절의 기억과 추억

을 되살리고픈 마음이 있기에 앞

으로 이런 마음들이 향토미술을

통해 발현될 수 있도록 가교역할

에 충실하겠습니다rdquo

김 지부장은 현재 양양문화원

수채화반 강사로 출강하며 후배

양성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임

기는 4년 가족은 부인 홍순득

(60) 씨와 3녀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손미자 간성읍주민자치회장

안심마을 기여 안행부장관 표창

윤광훈 속초소기업소상공인연합회장

평화통일 활동 기여 대통령 표창 수상

ldquo31년 간 지역농업 발전 기여rdquo

김길호 양양농기센터 작물환경담당 명예퇴직

김영덕 제3대 미술협회양양지부장

ldquo작품 활동 적극 지원middot전시공간 확보 최선rdquo

252013년 12월 30일 1136호

재속 경상도민회장에 박해

창(59 사진) 설악스케치 대표

가 취임했다

재속 경상도민회는 지난 27

일 아남프라자 연회장에서 이

정길 이임회장 채용생 속초

시장 박명수 속초시의회 의

장 이규창 충청향우회 중앙

회 부총재 회원 및 가족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

20~21대 회장 이middot취임식 및

송년회를 개최했다

박해창 신임 회장은 ldquo화합

과 단합을 바탕으로 도민회의

결속력을 다지는 한편 지역

사회와도 긴밀한 관계를 유지

하며 도움이 되는 일을 찾고

지역감정을 없애는 일에도 힘

을 보태고 싶다rdquo고 밝혔다

재속 경상도민회는 현재 경

설회 팔공회 설향회 영포회

등 10개 산하단체와 8개 동별

지회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600여 명이 정회원으로 가입

돼 있다 경상도민회는 속초

지역에 경상도 출신이 2만

700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상도민회는 lsquo더불어 함

께 하는 경상인rsquo을 캐치프레

이즈로 내걸고 도민들에게

저렴하게 장지를 제공하는

lsquo장지 제공사업rsquo을 비롯해

lsquo장학사업rsquo lsquo도민체육대회rsquo

등의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박 회장은 경북 문경이 고향

으로 1983년 사업 차 속초에

정착했으며 1999년부터 노

학동에서 카페 설악스케치를

운영하고 있다 경상도민회

사무국장 청년회장 경설회

장 등을 지냈으며 헌병전우

회 사무국장 영랑지구대 생

활안전협의회장 등으로도 활

동하고 있다

한편 경상도민회는 이날

이middot취임식에서 이정길 이임

회장 하상석 부회장 김현욱

감사에게 감사패를 은한표

장지위원장 함숙자 부인회

총무 김영희 여성회 사무국

장 윤연옥 여성회 재무국장

김신옥 경청회 사무국장 최

성목 경청회 부회장 조영도

금호동 사무장 김종호 동명

동 사무장 김미곤 대포동 사

무장 김영상 경설회 재무부

장 등 10명에게 공로패를 수

여했다 이우철 기자

ldquo환자들에게 맛있게 잘 먹었다

는 말 한 마디만 들으면 하루종

일 흘린 땀의 대가를 보상받는

기분이에요rdquo

속초의료원 조리장 김기순(55

사진) 씨는 매일 정해진 시간에

맞춰 환자와 직원까지 200명이

넘는 식사를 준비하고 전하느라

쉴 새 없이 일해야 하지만 자신

의 일에 대한 자부심은 대단히

크다 지난달부터는 8명의 조리

사를 대표하는 lsquo조리장rsquo이라는

직함을 받아 책임감도 더 커졌

다 조리장은 조리실 운영과 음

식 만드는 일부터 동료 조리사들

의 의견을 수렴해 병원 측에 전

달하는 역할까지 맡는다

ldquo정말 힘들어요 출근해서 퇴근

할 때까지 계속 서서 일해야 하기

때문에 무릎에도 무리가 많이 가

고 여러 사람이 먹을 음식을 만

들려면 쉴 새 없이 몸을 써야 해

관절 여기저기에 통증도 생겨요

하지만 아무리 힘들어도 꽉 막힌

병실 안에서 온갖 스트레스를 받

는 환자들이 우리에게 고생한다

고 격려해 주면 뭉클하고 힘을 얻

게 돼요rdquo

공공의료원 조리실 일은 매우

까다롭다 정해진 시간에 맞춰 음

식을 해야 하고 반찬을 만들어 2

시간 이상 보관할 수는 없다는 규

정도 지켜야 한다 조미료도 일체

사용할 수 없어 소금과 간장 등

양념의 비율에만 의존해 맛을 내

야 하는 부담도 있다 환자 특성

에 따라 식단을 다르게 구성하는

것도 손을 바쁘게 하는 이유 중

하나다 식단은 영양사가 구성한

식사 시간이 가까워지면 조리

실은 늘 전쟁터를 방불케 한다

식사가 준비되면 일일이 병실을

다니며 음식을 전하는 일도 조리

사들의 몫이다

그나마 올해 2월부터 2교대 근

무제가 시행돼 인원도 충원되고

근무시간도 많이 짧아졌다 이전

에는 5명이 꼭두새벽부터 13시

간을 꼬박 일했다 이 때문에 이

직도 잦았다 김 씨는 2011년 12

월에 들어왔는데 지금은 8명 중

가장 고참이다 현재 속초의료원

조리사들은 새벽 5시부터 오후 2

시까지 근무하는 1조와 오전 10

시부터 오후 7시까지 일하는 2조

로 나눠 근무하고 있다

김 씨는 의료원에서 일하기 전

에 고성지역의 한 콘도에서 10년

가까이 한식당을 운영한 경험이

있어 많은 음식을 만드는 일은 그

리 어렵지 않다고 했다 하루

2400명의 식사도 준비한 적이 있

다 한식당 운영을 위해 취득한

자격증(한식조리시능사middot양식조

리기능사)은 의료원에서 유용하

게 쓰이고 있다 크리스마스나 명

절 같은 특별한 날에 맞춰 빵이나

케이크 등 특식을 만드는 일은 김

씨의 몫이다 지난 24일에는 모든

입원 환자들을 위해 미니케이크

를 만들었다

김 씨는 ldquo반찬 하나를 만들더라

도 내가 먹고 우리 가족이 먹는

다는 생각으로 정성을 다하고 있

다rdquo며 ldquo환자들이 조리사들이 만

든 음식을 먹고 빨리 쾌유했으면

좋겠다rdquo고 말했다

속초가 고향으로 속초여고(12

회)를 졸업했다 이우철 기자

이강훈(사진 49) 토성개발

대표가 지난 10일 열린 대한

전문건설협회 중앙회 정기총

회에서 전문건설협회 제10대

감사로 선출됐다

이 대표는 ldquo4년 임기 동안

감사직을 열심히 수행해 대한

전문건설협회의 투명성을 높

이고 고성 뿐 아니라 도내 지

역 협회의 목소리가 중앙회에

반영될 수 있도록 기반을 다

지겠다rdquo고 밝혔다

이 대표는 전문건설협회 도

회 상하수도 협의회장과 제

7middot8대 운영위원 등을 역임했

으며 지난 2009년에는 9대

도회장에 선출돼 4년간 도회

발전을 위해 노력해 오다 지

난 10월말 임기를 마쳤다

이 대표는 ldquo건실한 조직을

만들기 위해서는 재정의 건전

성과 투명성이 확보돼야 한

다rdquo며 ldquo중앙회가 각 지역의

전문건설협회을 형평성 있게

지원하도록 감사직을 게을리

하지 않겠다rdquo고 했다

이 대표는 속초 설악고와 강

릉 영동대를 졸업하고 지난

1998년 고성군 토성면에 토

성개발을 설립해 운영해 오고

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양양예총 신임 사무과장으

로 채용된 김은정(36 사진) 씨

는 지난 10년간 광고디자인을

전문적으로 해온 자신의 재능

을 예총의 사업과 접목시키고

싶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ldquo최근 모든 분야에서 디자인

이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고 있

는 만큼 맞춤형 디자인을 통해

예총사업의 홍보를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되고 싶어요rdquo

김 과장은 송이축제와 연어

축제 등을 최대한 문화예술과

접목시키고 지역주민들의 눈

높이에 맞는 다양한 기획에 나

서겠다는 각오도 피력했다

원주가 고향으로 전산학을

전공했지만 광고디자인을 하

고 싶어 독학으로 배웠다는 김

과장은 결혼 뒤 속초에 거주하

며 광고마을에서 광고디자이

너로 4년간 근무했다

양양예총의 각종 팸플릿 등

을 제작하며 교감을 가져오다

최근 사무과장 자리가 비어 응

시했다는 그는 광고디자인을

하면서 가장 해보고 싶었던 분

야가 문화예술일 정도로 남다

른 애착을 갖고 있다 김 과장

은 비록 생소한 분야지만 문화

예술에 디자인이라는 새 옷을

입히기 위해 열심히 노력 중이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일하는 여성이 아름답다lt7gt 속초의료원 조리장 김기순 씨

ldquo정성 다한 음식 먹고 환자들 하루빨리 완쾌하길rdquo

박해창 재속 경상도민회장 취임

장지 제공middot장학사업middot체육대회 등 추진

ldquo지역 협회 목소리 중앙회에 반영 노력rdquo

전문건설협회 감사 이강훈 토성개발 대표

ldquo문화예술에 세련된 디자인 입힐래요rdquo

매일 2백명 넘는 식사 준비에 배달까지hellip전쟁터 방불

한식당 운영 경험hellip크리스마스에 케이크 만들어 제공

양양예총 신임 김은정 사무과장

종합26 2013년 12월 30일 1136호

속초시 금호동 한 허름한 주택에서

살고 있는 고석옥(75) 할머니는 최근

안 좋아진 몸 때문에 걱정이 이만저만

이 아니다 한 달 전부터 사이렌 소리

가 귓가를 맴돌고 청력도 더 나빠져

잘 들리지 않는다 이 때문에 세상을

뜨고 나면 홀로 남겨질 정식(가명 15)

이 걱정에 잠 못 이룰 때가 많다 정식

이는 세 살 때부터 애지중지 키운 외손

자다

ldquo이 한 몸 가는 거야 아무렇지 않은

데 할미도 없이 혼자 살아야하는 저

어린 것이 너무 불쌍해 못난 할미 하

나 믿고 사는 저걸 놔두고 어떻게 눈을

감어 요즘 같아선 정말 가슴이 터질

것만 같아rdquo

청각장애 4급인 고 할머니는 보청기

를 사용하고 있지만 대화가 어려울 정

도로 잘 듣지 못한다 입모양을 보고

글을 써서 보여줘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독지가들이 마련해준 보청기는

너무 오래돼 있으나 마나다

한 달 전부터는 귓가에 사이렌소리

가 멈추지 않아 병원을 찾았지만 더

큰 병원에 가보라는 말만 들었다 50

만원 남짓한 기초생활수급비로 방세

공과금 생활비를 쓰고 나면 남는 것이

없어 큰 병원에 가기도 쉽지 않다

ldquo결혼하고 나서 남편한테 하도 맞아

서 몰래 집을 나왔어 그때가 32살이었

는데 그때 맞은 것 때문에 지금 귀가

이 모양이야 시장에서 이런저런 장사

를 하면서 힘들게 살았는데 딸내미도

박복한 운을 타고 났는지 결혼한 지 얼

마 안 돼서 이혼을 하더라고 지금은

어떻게 사는지도 몰라 정식이 형도 내

가 길렀는데 사는 게 힘든지 이젠 연

락도 안 돼 여기저기서 도움을 줘 여

태 살고 있는 거지rdquo

고 할머니가 정식이한테 애정을 쏟

는 이유가 있다 어렸을 때 딸이 찾아

와 정식이를 데려가려고 했지만 할머

니와 함께 살겠다며 옆을 지켜준 것이

정식이었다 할머니가 일을 못하게 되

면서부터는 주말에 아르바이트를 하

면서 스스로 용돈을 벌고 있다

3평 남짓한 방 한 칸에서 할머니와

함께 살고 있는 정식이에겐 그 흔한 책

상도 옷장도 하나 없다 벽에 걸린 교

복과 얇은 점퍼로 겨울을 나고 있다

매일 아침 쌀쌀한 날씨에 입김을 불어

넣어가며 씻는 정식이를 볼 때면 고 할

머니는 가슴이 미어진다

고 할머니는 ldquo옷을 언제 사줬는지 기

억도 안 난다 이 겨울을 어떻게 보낼

지 정식이가 나 때문에 너무 고생한

다rdquo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설악신문middot속초종합사회복지관 공동 캠페인

벌써 한해가 저물고 있습니다 본사는 올해도 속초종합사회복지관과 공동으로 lsquo연말연시를 불우이

웃과 함께rsquo라는 캠페인을 전개합니다 지난 1994년 이후 매년 12월 한 달간 벌이고 있는 이 캠페인은

설악권의 어려운 이웃을 찾아 보도하고 이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하는 독지가와 연결시키는 캠페인

입니다 독자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 바랍니다

lt성금입금 계좌gt 농협 222-01-009191 설악신문사 문의 636-2222

lsquo2013 연말연시를 불우이웃과 함께rsquo

속초시 금호동 고석옥 할머니

세 살 때부터 키운 외손자와 힘겨운 삶

고등학교 졸업을 앞두고 있는 은정

이(가명 19)는 요즘 대학 등록금 걱정

에 깊은 한숨만 내쉰다

어려운 형편에도 한 눈 팔지 않고 착

실하게 학교를 다닌 은정이는 부산의

한 대학에 합격했지만 기초생활수급

자 가정으로 생활이 어려워 300만원

이 넘는 등록금은 엄두도 못 내고 있

양양 서면 장승리가 고향인 은정이

는 6살 때 엄마가 세상을 떠나 기억조

차 없는데다 아버지는 이듬해 큰 교통

사고를 당해 아이들을 돌볼 수 없는 형

편이어서 그동안 남의 도움을 받아가

며 한 살 아래 남동생과 근근이 어려운

생활을 이어왔다

아버지의 교통사고는 엄마 없는 하

늘 아래 내버려진 어린 남매에게는 청

천벽력이었다 하지만 운명처럼 지금

껏 남매를 몰래 도와준 이는 다름 아닌

아버지의 교통사고 가해자 가족들이

었다

남매의 딱한 사정을 전해들은 가해

자 가족들은 양심이라는 두 단어를 가

슴에 깊이 새기며 이들 남매를 12년간

친자식처럼 알뜰살뜰 보살펴 오고 있

다 은정이는 이런 기막힌 사연을 중학

교 2학년이 돼서야 당시 아버지의 교

통사고를 낸 사람의 부인으로부터 들

었다고 한다 너무도 억울하고 기가 막

힐만한 일이었지만 lsquo지성이면 감천rsquo

이라고 하듯 은정이는 그동안 자신들

을 알뜰살뜰 돌봐준 가해자 가족들에

게 마음의 문을 열고 가족처럼 지내고

있다 가해자 가족들도 이 남매에게 온

갖 정성을 쏟으며 용서를 구했다 눈물

겨운 화해가 결실을 맺듯 엄마 없는

은정이 남매에게 이들은 기꺼이 친엄

마가 돼 줬고 할머니와 삼촌으로 다가

가며 새로운 가족이 됐다

은정이도 이런 보살핌에 보답하고자

작은 구멍가게를 하는 할머니를 틈틈

이 도왔다 그러나 지난 12년간 남매를

돌봐온 가해자 가족들도 가정형편이

여의치 않은 탓에 은정이의 대학 등록

금은 엄두도 못 내고 있다 300만원이

넘는 등록금과 기숙사비 등 대학에 들

어가기 위해 내년 1월까지 마련해야

할 돈이 너무 많아 야속하기만 하다

그동안 먹고 자는 거야 새로운 가족

들과 함께 해왔기에 가능했지만 기초

생활수급자로 받는 돈이 고작 60만원

안팎인데다 고등학교에 다니는 남동

생까지 챙기느라 모아둔 돈도 없다

지난 23일 만난 은정이는 ldquo제가 꼭

대학에 들어가고 좋은 직장을 찾아 남

동생 뒷바라지도 하고 그동안 보살펴

준 새로운 가족들에게도 보답하고 싶

다rdquo며 눈물을 흘렸다

어린 마음속에 기막힌 사연을 혼자

안고 살아온 은정이는 앞으로 동생과

함께 그려갈 더 나은 생활을 위한 마지

막 고비에서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양양 서면 은정이 남매

가슴아픈 사연 안고 등록금 걱정에 lsquo한숨rsquo

고석옥 할머니가 속초종합사회복지관 복지사들에게 자신의 어려운 처지를 말하고 있다

전영숙 홀로섬이 한마음지역아동센터장이 은정이와 대학 등록금 마련을 고민하고 있다 이날 은정이는 가슴 속에 묻어둔 기막힌 사연을 어렵게 꺼내 놓으며 소리 없이 울었다

종합 272013년 12월 30일 1136호

속초시지체장애인협회의

장애인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수강한 장애인들이 지난 23일

한 해 활동을 정리하는 작품

전시회를 열었다

이날 시지체장애인협회 프

로그램실에서 열린 작품 전시

회에는 서예와 미술 천연비

누 과정을 수강한 25명(복수

수강)의 작품 100여 점이 전

시됐다

장애인역량강화 프로그램

은 속초시의 지원을 받아 자

격증 등을 갖춘 장애인 강사

들의 지도로 지난 3월부터 이

달까지 10개월간 운영됐으며

일부 강사들은 강사료를 다시

프로그램 운영비로 환원하기

도 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장애인들도 자비를 들여 프로

그램 운영비에 보탰다

지체장애인협회는 장애인

역량강화 프로그램으로 수준

별 정보화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속초시시설관리공단 환경

미화원들로 구성된 전국민주

연합노동조합 속초지부(지부

장 엄동호)는 지난 26일 민주

노총 사무실에서 무료급식소

lsquo까리따스 나눔의 집rsquo에 성금

200만원을 전달했다

민주연합노조는 조합원들

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으로

2007년부터 매년 상middot하반기

에 각 200만원 씩 400만원을

까리따스 나눔의 집에 기탁하

고 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같은 기수 초등학교 동문들이

십시일반 기금을 적립해 매년 모

교 후배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

며 애틋한 모교사랑을 보여주고

있다

재경거진초교 37회 기수모임

(기수회장 차진태 사진)은 지난

24일 모교를 찾아 9명에게 20만

원씩 총 180만원의 장학금을 전

달하고 고향과 모교발전을 기원

했다

서울에서 도로공사 관련 장비

임대업을 하고 있는 차진태(56

사진) 기수회장은 ldquo어느덧 나이

도 중년으로 접어들었는데 고향

과 모교를 위해 한 것이 하나도 없

다는 안타까움이 들어 친구들이

조금씩 모아 후배들에게 장학금

을 주고 있다rdquo며 ldquo참여해 주는 동

기들에게 너무 고맙다rdquo고 말했다

이들은 지난 2008년부터 매년

10명의 후배들에게 총 200만원

의 장학금을 전

달해 왔으며 올

해는 경기 침체

로 9명을 지원

했다 최근에는

일부 고향동문

들도 함께 참여하고 있다

차 회장은 ldquo시작은 선임 기수회

장부터 시작됐지만 앞으로도 끊

이지 않고 지속적으로 모교 후배

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겠다rdquo며

ldquo비록 몸은 떨어져 있어도 모교

를 빛내는 거진초교 37회가 되도

록 열심히 살아가겠다rdquo고 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은솔로타리클럽(회장 이정

용)은 지난 18일 속초시장실

을 찾아 홀로 노인들의 따뜻

한 겨울나기를 위해 내의 150

벌(500만원 상당)을 기증했

은솔로타리클럽은 지난 10

월 31일 연 일일찻집 수익금

으로 내의를 마련했다

은솔로타리클럽은 매주 목

요일 국수쉼터에서 정기봉사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장

애인 및 다문화가정 미혼모

가정 및 아동시설 등에 의류

의약품 장학금 등을 전달하

고 있다 이우철 기자

연말연시를 맞아 관내 각 단체

로부터 양양군 인재육성장학기

금 기탁이 잇따르고 있다

양양군청 및 농협 재직 강릉제

일고동문회(회장 정의순)는 지난

26일 양양군청을 찾아 정상철 군

수에게 장학금 100만원을 기탁

했다 앞서 자유총연맹 양양군지

회(회장 정준화)와 포순이 봉사단

원들은 지난 24일 정 군수를 방문

해 장학금 200만원을 전달했으

며 양양군표고버섯연구모임회

(회장 조오행)도 23일 인재육성

장학기금 100만원을 기탁했다

또 현북면 기관단체장 모임인

하조회와 양양축산양동영농조합

법인(대표 유정학)도 지난 19일

양양군을 방문해 정상철 양양군

수에게 인재육성장학기금 100만

원씩을 기탁했다 김주현 기자

(사)한국미술협회 속초지부

(지부장 박동국)가 지난 20일

속초청해학교에서 재학생 박

은서(19 지체장애1급) 양에게

장학금 30만원을 전달했다

미술협회는 지난 10월 30일

부터 11월 14일까지 노학동

설악문화센터에서 lsquo2013 사

랑 나눔 자선미술전rsquo을 열고

수익금 일부를 박 양에게 전

했다

박 양은 속초청해학교가 개

교 이래 처음 배출한 대학 합

격생으로 입학사정관제로 한

국복지대학교 재활복지과에

합격했으나 어려운 형편으로

인해 등록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장애인 역량강화 프로그램 수강생 작품전

속초시지장협 서예middot미술middot천연비누 등 100여점 전시

재경거진초교 37회 동문들 모교 사랑

민주연합노조속초지부 무료급식소에 성금 전달

양양군 인재육성장학기금 기탁 잇따라

강릉제일고동문회middot자총middot표고연구회middot하조회middot축산양동법인

미협속초지부 장학금 전달

대학 합격한 청해학교 박은서 양

은솔로타리클럽 홀로노인에 내의 전달

매년 후배들에 장학금 전달

한 장애인이 전시회를 찾은 방문객에게 자신의 작품을 설명하고 있다

엄동호 지부장이 까리따스 나눔의 집 수녀에게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은솔로타리클럽이 지난 18일 속초시청을 방문해 내의 150벌을 기증했다

정준화 자유총연맹 양양군지회장이 정상철 양양군수에게 인재육성장학기금 200만원을 기탁하고 있다

재경양양군민회(회장 김천수)

가 연말연시를 맞아 고향의 어려

운 이웃들에게 사랑의 연탄 3만

장을 지원했다

김천수 재경양양군민회장은 지

난 23일 오전 11시 군청광장에서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금한 적립

금으로 사랑의 연탄 3만장을 정

상철 양양군수에게 기탁했다

재경회원들은 지난 12월초부터

1300여명의 회원을 대상으로 사

랑의 연탄보내기 캠페인을 벌여

지난 20일까지 200여명으로부터

1559만원을 모금 이날 회장단

등 15명이 양양군을 방문해 연탄

3만장을 양양군자원봉사센터 연

탄은행에 전달했다

재경회원들은 이날 양양읍 내

곡리(최만규)와 서면 장승리(김삼

봉) 현남면 남애리(이상봉) 3가구

에 연탄 각 200장씩 600장을 직

접 전달했다

재경양양군민회는 지난 2011

년 12월 해오름포럼(회장 오강

현)을 결성해 분기별로 지역현안

에 대한 설명을 듣고 인적 네트워

크를 통한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주요 출향인과 수도권 대학

에 재학 중인 지역 학생을 1대1

결연을 통해 후원하는 멘토-멘

티제를 운영하는 등 그동안 지역

과 끈끈한 유대관계를 맺어왔다

김천수 재경군민회장은 ldquo올해

처음으로 실시한 따뜻한 사랑나

누기 행사에 많은 출향인들이 함

께해 더욱 의미가 깊고 앞으로도

지역과 연계한 다양한 사업들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rdquo고 밝혔

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재경양양군민회 고향에 연탄 3만장 기탁

회원들 성금 모아 마련hellip지난 23일 군청광장서 전달

김천수 재경양양군민회장이 정상철 양양군수에게 사랑의 연탄 3만장을 기탁하고 있다

단체28 2013년 12월 30일 1136호

고성지역 농협들이 연말을

맞아 어려운 가정 및 복지시

설에 다양한 물품을 지원했

농협 고성군지부(지부장 노

현화)는 농협중앙회 지원을

받아 지난 20일과 26일 현내

면 배봉리 윤혜경(베트남 출

신) 씨와 토성면 인흥리 남도

티구잉(베트남) 씨 등의 다문

화 가정을 방문해 120만원 상

당의 송아지 1마리씩을 전달

했다

농협 고성군지부는 다문화

가정에 꿈과 희망을 주기 위

해 해마다 송아지를 기증하고

있다

노현화 지부장은 ldquo다문화가

정이 희망송아지를 키우며 미

래의 부농을 설계하고 꿈과

희망을 함께 키워가길 기원한

다rdquo고 했다

농협 군지부는 지난 23일 대

한적십자사 군지회를 방문해

쌀 10kg 25포대를 전달했다

토성농협(조합장 김명한)은

지난 23일 까리따스 노인복지

센터와 요양원 꿈동산과 재

미난 아동센터 유심복지원

봉포와 아야진 어촌계 등을

찾아 라면과 쌀 떡 사탕 귤

등 325만원 상당의 물품을 전

달하고 따뜻한 겨울나기를 기

원했다

이어 금강농협도 지난 23일

부터 24일까지 간성지역 29

개소 죽왕 18개소 등 총 47개

소의 경로당을 돌며 쌀 20kg 1

포대와 국수 3kg 1박스씩 총

4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

했다

김명한 조합장은 ldquo십시일반

서로가 조금씩 도와가며 행복

한 지역만들기에 나서길 바란

다rdquo고 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노학동주민자치위원회는 지난 23일 속초시근로자종합복지관 대강당에서 lsquo노학동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전시middot발표 및 수료식rsquo을 가졌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영북지역을 사랑하는 사람들

(수석부회장 이병욱)은 지난 27일 어려운 이웃 3가정에 연탄 1000장과 쌀 라면 등을 전달하는 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강석원 강원개발 대표가 지난 26일 고성군청을 방문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써 달라며 성금 1000만원을 기탁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속초YWCA(회장 이행재)는 지난 24일 이희호

김대중 평화센터 이사장이 한국YWCA연합회의 한국여성지도자 대상을 수상해 받은 상금 1000만원으로 구입한 물품의 일부인 20kg 쌀14포를 구입해 영랑동주민센터에 전달했다 앞서 22일에는 속초연탄은행에 1000장의 연탄을 기증했다 이우철 기자

고성 공현진초교(교장 전현철) 전교생은 지난 11월 왕곡마을축제의lsquo방과후 학교 경진대회rsquo대상 수상금으로연탄 600장을 구입해 지난 23일 마을 노인 2가정에 배달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양양우체국(국장 임근순) 우

정봉사단은 지난 22일 연말연시를 맞아 양양읍 연창리와 월리에 사는 어려운 가정에 200장씩 총 400장의 연탄을 전달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연말을 맞아 속초연탄은행(대

표 김상복)에 후원의 손길이 이어

졌다

속초고등학교총동창회는 지난

14일 마레몬스호텔에서 가진 lsquo개

교 61주년 속고인의 밤 기념식 및

재단법인 속초고등학교총동창회

장학문화재단 창립식rsquo에서 기증

한 연탄 4000장과 쌀 화환으로

모인 쌀 200kg을 연탄은행에 기

증했다

지난 21일 중앙초등학교 어린

이 임원들은 바자회로 모은 연탄

232장을 연탄은행에 전달하고

노학동자율방범대와 함께 설악

동 10가정에 2000장의 연탄을 배

달했다

같은 날 우리은행 속초지점도

연탄은행을 찾아 연탄 1000장을

기증했으며 속초양양교육지원

청 영재교육원 학생들은 연탄

800장을 기증했다 우리은행과

영재교육원 학생들은 이날 금호

동 5가정에 연탄 1500장을 배달

했다

22일에는 속초하나님의교회

성도들이 연탄은행에 연탄 2000

장을 기증하고 청호동과 조양동

7가정에 2000장의 연탄을 배달

했다 속초소셜커머스도 이날

3000장을 기증하고 청호동 8가

정에 1500장을 배달했다

이어 24일 보금자리봉사회가

연탄 1000장을 기증하고 영랑동

10가정에 연탄 2000장을 배달했

으며 25일에는 속초성결교회가

사랑의 저금통 동전 모으기를 통

해 모은 연탄 1만장을 연탄은행

에 기탁했다 26일에는 한국농촌

공사 영북지사가 연탄 1000장 기

증과 함께 대포동 5가정에 연탄

1200장을 한국전력공사속초지

사도 연탄 1000장을 기증하고 영

랑동 8가정에 2000장의 연탄을

배달했다 이우철 기자

lt2013년 12월 19일~26일 후원 현황gt연탄 속초성결교회 성도일동 10000장 속초고등학교총동창회 4000장 유종완 4000장 속초소셜커머스 회원일동 3000장 신재성(명성전기) 2000장

정진용치과 2000장 속초하나님의교회 성도일동 2000장 최병인내과 2000장 한국전력공사 속초지사 1000장 한국농어촌공사 영북지사 1000장 우리은행 1000장 속초양양교육지원청 부설 영재교육원 797장 제102기갑여단기갑수색중대 700장 전정선(한신포차) 600장 중앙초등학교 임원 232장 교동초등학교 4학년 1반 232장 교동초등학교 4학년 3반 205장 이요균 200장손재원 100장 전수복 100장 김만중 40장 이춘실 20장 총 3만5266장 쌀 속초고등학교총동창회 200kg 후원 연탄 1구좌 100장 5만원쌀 1구좌10kg2만4000원 농협(251-01-357994)국민은행(304101-04-242804)우리은행(1006-901-274655)중소기업은행평생계좌(033-632-0122)신한은행(100-025-962932) 예금주 속초연탄은행 문의 및 자원봉사 신청 033)632-0122 홈페이지 httpwwwsokchobankcom

권영기 속초성결교회 담임목사가 지난 25일 성탄예배를 마친 뒤 김상복 속초연탄은행 대표에게 1만장의 연탄 구입 기금을 전달했다

속초하나님의교회 성도들이 지난 22일 청호동과 조양동 7가정에 연탄 2000장을 배달했다

농협 고성군지부가 지난 26일 토성면 인흥리의 남도티구잉 씨 가정을 방문해 송아지 1마리를 전달했다

속초YWCA 쌀middot연탄 기증

노학동주민자치센터 수강생 전시 middot발표회

공현진초교 마을 노인가정에 연탄 전달

영북을 사랑하는 사람들 연탄배달

양양우체국 우정봉사단 연탄 전달

강석원 강원개발 대표 성금 1천만원 전달

(주)설악신문사middot속초연탄은행 공동 캠페인-어려운 이웃에게 연탄을 보냅시다

연말 맞아 연탄 후원 잇따라hellip속초성결교회 1만장 기증

농협고성군지부 다문화가정에 송아지 기증

토성middot금강농협 복지시설에 쌀 등 생필품 전달

지난 12월 19일 목요일 오후 5시 속초

교육문화관에서 lsquo진로middot진학 상담 자문

위원 워크숍 및 위촉식rsquo이 열렸다 전문

직종에 종사하시는 분들과 해당 기관들

이 우리 지역 학생과 학부모들을 대상으

로 1대1 상담을 진행하기 위한 준비 모임

이었다 lsquo공무원 교사 언론인 예술인

스포츠 전문가 시민운동가 작가 법조

인 의약전문가 군인 IT 전문가 자동차

전문가 공기업 세무사 문화기획전문가

학예사 헤어디자이너 사서rsquo 등 40여개

에 이르는 다양한 직업군으로 구성되었

다 물질적 금전적 대가를 바라지 않는

교육기부 차원의 봉사이기에 더욱 의미

가 깊다 지역의 어려운 교육 환경을 이해

하고 자신들의 바쁜 생업 일정 및 여가시

간을 쪼개 지역 선배들이 후배들을 위한

진로 코칭(Coaching)에 자발적으로 나선

것이다 전문가 집단이 상시적으로 학부

모middot학생을 대상으로 한 1대1 상담프로

그램은 강원지역 넓게는 전국에서 처음

일 것이다 lsquo마을 교육 공동체의 아름다

운 그리고 따뜻한 동행rsquo이 시작되는 순

간이었다

이 프로그램을 위해 몇 달 동안 평소 알

고 지내던 지인을 중심으로 제도의 취지

및 필요성에 대해 설명하며 인력풀을 구

성해나갔다 사전에 지역 일선 학교 선생

님들의 도움으로 학생들의 장래 희망 직

업군 중 지역 환경에 맞는 공통분모를 취

합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해당 직업군에

종사하시는 분들을 일일이 찾아가 만났

다 다들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텐데 적극

적인 참여를 약속하며 기꺼이 동참해주

셨다 물론 바쁘다며 혹은 관심이 없다며

다 듣기도 전에 문전에서 잡상인 취급을

받은 적도 있었다 손님인 줄 알고 처음에

는 반가운 표정과 음성으로 대하다가 설

명이 시작되자마자 차가운 표정으로 외

면하며 눈길을 진짜 손님()에게로 두던

어느 한 분의 모습은 요즘 한창 인기 중인

한 방송사의 TV 개그 프로그램 장면과

흡사해 지금도 생각하면 절로 웃음이 나

온다

근 10여 년 동안 강원지역 학부모 및

학생을 대상으로 한 진학 관련 설명회를

다녔다 강연 말미 질의middot응답시간에 항

상 접하게 되는 단골 질문 중 하나는 lsquo우

리 아이는 아직 장래 희망이 없어요rsquo 혹

은 lsquo우리 아이는 00 직업군에 관심이 많

은데 지금부터 무엇을 준비하면 되나

요rsquo 등이다 특히 유치원 초등학교 등

lsquo낮은 학교급별lsquo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더욱 그러하다 그만큼 자녀의 진로에 대

한 방향성에 부모들은 어려워하고 갈증

을 느낀다

서울 수도권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정보접근성이 취약한 강원도에서는 춘

천 원주 강릉 등 비교적 큰 도시를 제외

한 대부분의 작은 지역은 학생들 본인에

게 맞는 진로설정을 위한 인프라가 더욱

절실하다 이들 세 도시는 그래도 각종

단체가 주관하는 진로 및 진학 관련 설

명회가 수시로 열리는 곳이다 참가를

원하는 주변 작은 지역의 학생들이나 학

부모들은 경제적 지출을 포함한 장거리

이동의 수고를 감내해야 하는 등의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다 이러한 환경이 지

속된다면 교육의 양극화는 더욱 심화될

것이다

다행스러운 것은 최근 몇 년 사이에 강

원도교육청이 lsquo작은 학교 희망 만들기rsquo

lsquo행복더하기 학교rsquo 등의 정책을 통해 일

선 학교에서 lsquo진로 체험rsquo lsquo토론식 수업rsquo

등을 진행하며 lsquo모두가 행복한 학교 만들

기rsquo를 위한 공교육 책무성을 위해 노력하

고 있다는 점이다 2014년 역점사업에도

역시 lsquo진로 진학 교육 강화rsquo가 자리 잡고

있다

우리의 아이들이 본인의 재능과 적성

에 맞는 학습과 다양한 체험을 통해 진학

을 하고 사회에서 즐겁게 일을 하며 행복

해 한다면 이것이 바로 부모와 지역이 바

라는 인재상이며 이번에 발족한 lsquo진로middot

진학 상담 전문위원rsquo 모두의 바람이기도

하다

속초(고성middot양양middot인제)상공회의소 회 원 기 업 탐 방

양양주류합동상사는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기업체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양양주류합동상사

대표이사 박 춘 섭(속초상공회의소 자문위원)

bull주소 215-805) 강원 양양군 양양읍 서문리 178 bullTEL 033-672-8949 bullFAX 033-672-8959

박춘섭 대표이사 경력사항

4대 기업경영 이념

lsquo양양주류합동상사rsquo 만의 특징87세 고령의 CEO가 운영하는 양양주류합동상사는 3대가 가업을 이어받아 운영하고 있는 지역 토착기업으로 박춘섭 대표이사는 1977년 7월 회사창립 이후 자가용을 이용하지 않고 시내버스와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기업경영활동을 하였으며 현재에도 사회에 기여하는 기업체로 거듭나기 위해 지역사회에 헌신하며 여러 분야에서 활동 중에 있다

우 217-807 강원도 속초시 중앙로 121 (금호동 동제약국 3층) TEL 033-633-2564 FAX 033-631-6977httpsokchoccikorchamnet E-mail sokchokorchamnet 페이스북 facebookcomsokchocci 트위터 twittercomsokchocci

bull성균관 유도회 양양군지부 회장 bull강원도 의용소방대 연합회 부회장 bull양양중middot고등학교 육성회장

bull국제로타리 제365지구 양양클럽 회장 bull대한궁도협회 양양군 궁도회장 bull양양군 축구협회 회장

bull국민훈장 동백장(사회봉사부문)수상 (19851101) bull장관middot도지사middot경찰국장 수상 외 각계로부터 수상(총 80여건)

愛 조금 더 사랑하라 德 조금 더 나누어라

樂 조금 더 즐겨라 忍 조금 더 참아라

2013년 12월 30일 1136호29

아름다운 그리고 따뜻한 교육동행(敎育同行)

양용석 강원도교직원수련원장교육학 박사(영어 전공)

5급 전보 남순일 속초북부권개발사업소장(대포항개발사업소장) 이맹섭 건설과장(안전재난산림과장) 김해수 안전재난산림과장(환경자원사업소장) 이창우 환경자원사업소장(건설과장)6급 전보 한홍제 속초시정보스포츠센터소장(도시계획담당) 조상수 도시계획담당(안전총괄담당) 김상희 안전총괄담당(법무통계담당) 노화숙 법무통계담당(마케팅지원담당) 정순남마케팅지원담당(농공단지관리TF팀장) 심재경농공단지관리TF팀장(건설과) 고재홍 대포항관리담당(대포항개발사업소 관리담당) 탁은순 자치행정과(행사유치담당) 장봉주 행사유치담당(환동해물류담당) 김두령 환동해물류담당(대포동 주무담당) 송태영 대포동 주무담당(자치행정과) 윤성호 자치행정과(환경지도담당) 함재균 환경지도담당(설악동재개발추진단 사업운영담당) 김교남 설악동재개발추진단 사업운영

담당(건설행정담당) 김한기 건설행정담당(주민생활지원실 기획조정담당) 임명분 주민생활지원실 기획조정담당(희망복지지원담당) 김승호희망복지지원담당(생활지원담당) 박정숙 생활지원담당(자치행정과) 김수근 자치행정과(노학동 주민생활지원담당) 강연화 노학동 주민생활지원담당(자치행정과) 황남용 속초북부권개발사업소 사업관리담당(기획감사실) 최은숙 속초북부권개발사업소 시설TF팀장(주택담당) 원철호 주택담당(대포항개발사업소 개발담당) 김철남 수질시험담당(환경관리담당) 이광수 환경자원사업소 환경관리담당(수질시험담당) 송성애동명동 사회복지TF팀장(주민생활지원실)7급 이하 양선재 건설과(주민생활지원실) 이금선 주민생활지원실(자치행정과) 최충근 기획감사실(관광과) 이창덕 관광과(기획감사실)이오현 기획감사실(대포항개발사업소) 이영

미 주민생활지원실(동명동) 유돈주 해양수산과(대포항개발사업소) 한대희 해양수산과(대포항개발사업소) 최근민 해양수산과(대포항개발사업소middot승진) 이연숙 자치행정과(주민생활지원실) 백근영 여성가족과(주민생활지원실) 최미정 주민생활지원실(여성가족과) 장은영 교통행정과(기획감사실) 정태균 기획감사실(희망일자리추진과) 박정우 희망일자리추진과(속초항물류사업소) 이근영 속초항물류사업소(관광과middot승진) 김만수 속초시정보스포츠센터(문화체육과) 이수정 문화체육과(자치행정과middot승진) 한옥녀 자치행정과(동명동) 최진아 동명동(여성가족과middot승진) 이경혜 여성가족과(대포항개발사업소) 김정환 속초시정보스포츠센터(인제군) 이상원 속초시정보스포츠센터(수질환경사업소)김건중 수질환경사업소(영랑동) 박용원 영랑동(회계과middot승진) 김성민 속초북부권개발사업소(설악동재개발추진단middot승진) 이수정 설악동재개발추진단(문화체육과) 김춘미 문화체육과

(해양수산과) 황란희 속초북부권개발사업소(보건소) 김도연 여성가족과(민원봉사과) 최수형민원봉사과(여성가족과) 허종우 강원도 전출(환경보호과) 임수지 환경보호과(세무과 middot승진)이지혜 세무과(여성가족과) 김남범 문화체육과(환경자원사업소) 이정선 환경자원사업소(문화체육과) 김성훈 기획감사실(승진) 박보영자치행정과(승진) 손인호 도시디자인과(승진)박용문 안전재난산림과(승진) 김요한 관광과(승진) 최경은 도시디자인과(승진) 황병록 도시디자인과(승진) 손동성 상수도사업소(승진)최영철 안전재난산림과(승진) 차민철 회계과(승진) 전준표 속초시박물관(승진)실무수습 박은정 보건소 이형주 자치행정과 김가현 여성가족과 홍영은 수질환경사업소 이길희 교동 박은주 조양동 김은실 주민생활지원실 신승환 영랑동 김미옥 동명동 조영빈 대포동 김성수 해양수산과

이상 12월 30일자

속초시 인사발령 현황 (괄호 안은 전직)

광고30 2013년 12월 30일 1136호

요즘 소통과 불통에 대한 이야

기들을 자주 듣는다 올해의 단어

로 소통이나 불통을 꼽는다고 해

도 별 이의가 없지 않을까 싶다

릴레이처럼 이어지고 있는 안녕

하지 못하다는 자기 반성적인 대

자보의 행렬도 우리 사회가 얼마

나 소통에 둔감한지를 비판하는

한 측면이라는 생각이 든다

어린 시절 모든 아이들이 읽었

을 법한 동화 lt백설공주gt에는 여

러 가지 재밌는 상징들이 등장한

다 악독한 계모 왕비 선한 공주

일곱 난장이 독이 든 사과 멋있

고 용감한 왕자의 입맞춤 등의

이미지들은 영화나 드라마에 자

주 이용되는 단골 소재이다 그

러나 무엇보다 흥미진진했던 상

징은 왕비의 거울이 아니었을까

생각해 보면 백설공주 이야기에

왕비의 거울이 빠졌다면 동화는

훨씬 재미없는 이야기가 되고 말

았을 것이다

ldquo거울아 거울아 이 세상에서

누가 제일 예쁘지rdquo라고 묻는 목

소리 우아하지만 조금 톤이 낮

으면서도 오로지 대답에만 집중

되어 있을 것 같은 목소리 설레

임과 흥분 교활함과 권위의 독

기가 깔려있을 것 같은 왕비의

목소리를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아이들은 입 안의 침이 마르며

동화의 세상 속으로 끌려 들어갔

을 것이다

다 알다시피 이야기는 왕자와

공주의 행복한 결말로 끝난다

책을 덮고도 아이들의 마음 한쪽

에 행복감이 오랫동안 남아있었

을 것이다 그러나 내가 어른이

되어서 아이들에게 백설공주 이

야기를 읽어주었을 때 떠오른 생

각은 좀 다른 것이었다 왜 왕비

는 거울에게 매번 같은 질문만

했을까 ldquo네 왕비님이 이 세상에

서 제일 예쁜 사람입니다rdquo라는

매번 같은 대답을 듣는 것이 행

복해서 왕비는 외모 지상주의

자였나 하는 의문들이 떠올랐

던 경험이 있다

동화로 만나는 사회학 lt백설공

주는 왜 자꾸 문을 열어주었을까

gt라는 책의 저자 박현희는 왕비

는 오로지 거울에게 관계의 모든

것을 걸었던 것이라고 말한다

왕비라는 지위는 권력의 자리이

지만 덧없는 자리이기도 한 것이

어서 왕의 마음이 자신에게서 돌

아서지 않도록 자신의 아름다움

을 가꾸어야 했을 것이며 매번

거울을 통해 그 사실을 확인하는

것이 왕비에게 얼마나 큰 위안이

되었을지 짐작할 수 있다는 것이

다 그러니 당연하게도 백설공주

가 이 세상에서 제일 예쁘다는

답변을 듣는 순간 왕비의 불행은

시작될 수밖에

나는 왕비와 거울과의 관계에

서 소통이 아닌 불통을 읽어낸

다 왕비는 끊임없이 자신은 세

상과 소통하려 했다고 말할지 모

르지만 그 소통의 방법은 적절

하지 못했으며 진정 왕비가 듣고

싶었던 답변은 오로지 한 가지뿐

이었으므로 이미 소통은 불가능

한 것이었다 현재 우리 사회의

소통의 모습도 이런 것이 아닐

까 다들 소통을 외치지만 나를

넘어서지 못하는 관계망 속에서

정해진 답만을 듣고 싶은 것이

우리들 소통의 실상이 아닐까

2013년 한 해가 저물어가고 있

다 우리는 무엇으로 2013년을

기억하게 될까 잠시 생각해 본

다 가을 단풍이 채 지기도 전 몰

아닥친 올 겨울 추위가 세상을

얼어붙게 만들고 있다 세상 돌

아가는 모양새도 하 수상하여 실

제 느끼는 체감온도는 더 떨어지

는 듯하다

lsquo응답하라 1994rsquo 를 가끔 보고

있다 올 해 대학교 1학년인 아들

녀석은 자신이 태어난 해를 다루

고 있는 이 드라마를 좋아해서

내게도 보라고 말할 정도이다

그 해가 기상관측 이래 최고의

무더위가 있었으며 그 더위 속

에서 자신이 태어났다는 사실을

신기해했다 만약 시간이 흘러

lsquo응답하라 2013rsquo이 드라마나 영

화로 만들어진다면 어떤 이야기

들이 화제를 이루게 될까 국정

원 선거 개입 사건이나 노사정

문제 등 사람들마다 안녕하지 못

한 이유는 다양할 것이다 이제

곧 과거가 되어버릴 안녕하지 못

한 현재를 기억하는 것 우리가

그나마 따뜻하게 미래의 안녕을

다져가는 한 시작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하고 생각해본다

2013년 12월 30일 1136호31

사설

middot창간이념 지역사회의 밑돌 지방문화의 활성화생활정보의 전달 주민을 위한 신문

middot발행middot편집인 박명종 middot사장 고영진 middot편집국장 장재환middot인쇄처 대인프린테크middot편집 광고국 tel 033 636-2222 fax 033 636-2227middot등록번호 1990 3 16 강원 다 01008middot구독료 월 4000원 1년 48000원

본지는 신문윤리강령 및 주간신문윤리 실천요강을 준수한다

설악신문 1990년 5월28일 창간 1992 6 12 제3종 우편물(가)인가

꿈과 희망으로 열었던 2013년 계사년이 저물고 있다 올

해는 박근혜 정부의 출범과 함께 개성공단 정상화에 이어

남북 이산가족 상봉 금강산관광 재개 등이 실현되는 듯 했

으나 남북관계가 다시 얼어붙으면서 설악권 주민들에게

깊은 실망감을 안겨줬다 현재의 남북 상황으로는 금강산

관광 재개가 요원하기만 해 한 해를 보내는 지역주민들의

마음은 무겁기만 하다

이런 가운데 2년 6개월여 동안 중단됐던 속초~러시아 자

루비노(블라디보스톡)~훈춘 국제항로가 재개된 것은 참으

로 반가운 일이다 이에 따라 설악권은 중국과 러시아 동북

지역과 인적middot경제적 교류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지난 3

월 19일 운항이 재개된 후 평균 한 항차당 200명의 승객이

이용해 당초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lsquo한ㆍ러간 단기 비

자(사증) 면제 협정rsquo에 따라 내년부터 단기 관광객들의 비

자발급 비용이 면제되면 올해보다는 항로 이용객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양양국제공항은 첫 국제

선 정기노선인 상하이 노선을 비롯해 중국과 다양한 노선

이 개설되면서 개항 후 국제선이 가장 활발하게 운항되고

있다 더욱이 내년 4월1일부터는 중국 22개 도시와 하늘길

이 열려 국제공항의 위상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어 설악권에 새로운 희망을 불어넣어주고 있다

그렇지만 바닷길이든 하늘길이든 안정을 찾기에는 아직

갈 길이 멀다 지역경제 침체도 더욱 심화되고 있고 먹고

살기가 힘들어져 갈수록 인구는 줄고 있다 국가적으로도

경제민주화 남북관계 개선 교육 개혁 사회복지 확대 등 현

안이 산적해 있다 또 한해를 보내며 낙담과 실망을 뒤로하

고 사회 곳곳에 심화되는 양극화를 넘어 서로 어깨를 기대

며 살아가는 건강한 공동체 회복에 대한 바람을 가슴에 품

고 새해로 달려 나갈 준비를 하자

건강한 공동체를 향해 달려가자

거울아 거울아

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범죄피해자지원센터에서는

상담 지원 전화상담 면접상담 방문(출장)상담

의료 지원 협력병원 진료시 감면혜택 의료지원

법률 지원 수사기관 법정동행 정보제공

경제적지원 범죄피해로 인한 생계곤란자 경제적 지원 학자금지원 취업알선

센터 위치 강원도 속초시 중앙로 209호 1층 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 범죄피해자지원센터

연 락 처 상담전화 033-638-1111

대표전화 1577-1295

백미주 소설가middot양양여중 교사

32 2013년 12월 30일 1136호광고

Page 17: 속초 LNG도시가스 31일 첫 공급 - soraknews.co.krsoraknews.co.kr/pdf/1136.pdf지구를 자연휴양 체험형 여가·휴식공간 및 환동 해 국제관광 거점으로

18 2013년 12월 30일 1136호

설악 휴게실 박충근 속초고등학교총동창회 장학문화재단 이사장

ldquo모교에 대한 애정middot자부심 위해 장학재단 꼭 필요hellip1백억 기금 적립 목표rdquo

속초고등학교총동창회가 지난 14일 개

교 61주년 속고인의 밤 기념식에서 재단

법인 장학문화재단 창립식을 갖고 내년

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장학문화재단 초대 이사장을 맡은 박충

근(53 사진) 속초고총동창회장은 설악권

최초로 학교 동문회 산하 장학재단 설립

에 적극 참여해 준 동문들의 기대를 저버

리지 않기 위해 향후에는 장학재단 활동

에만 전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속초시

축구협회장으로 올해 체육부문 속초시문

화상을 수상한 박 이사장을 지난 25일 속

초시축구협회 사무실에서 만나 장학문

화재단 운영과 향후 계획에 대해 들어봤

- 초대 속초고총동창회 장학문화재단

이사장을 맡았는데

속초고동창회 장학문화재단을 건실

하게 키우는 것은 예전부터 가져왔던 생

각이에요 여건이 된다면 장학문화재단

에만 몰두하고 싶은 것이 솔직한 마음입

니다 한 사람이 여러 직책을 맡아 일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봐요 한 가지 일에 힘

을 쏟아 부어도 될까 말까한데 여러 일을

신경 쓰면서 어떻게 일을 잘 할 수 있겠어

요 축구협회도 이달로 임기가 끝나고 총

동창회도 내년 5월까지가 임깁니다 차

기 축구협회를 맡겠다는 인물이 선뜻 나

서지 않아 고민입니다

- 장학문화재단에 애착을 갖는 이유

동문들이 모교에 대한 애정과 자부심

을 갖길 바랐어요 경기고등학교가 수백

억원이나 되는 장학기금을 보유한 거대

한 동문장학재단을 갖고 있는데 그 엄청

난 결집력이 부럽더라고요 경기고 출신

이라는 명함 하나만으로도 그들은 큰 자

부심을 갖고 있어요 속초고 출신이라는

나름의 자부심을 가진 한 사람으로서 우

리 학교도 그 어느 학교 못지않게 결집할

수 있다고 봐요 동문들이 어떤 계기를 찾

지 못해 모교에 애정을 쏟지 못한 게 아닐

까 생각해요 우리도 할 수 있다는 무언가

를 보여주기 위해서는 장학문화재단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했어요

- 장학문화재단은 어떻게 운영할 계획

인지

물론 모교를 중심으로 장학금이 지원

돼야겠지요 하지만 향후에는 모교는 물

론 속초라는 큰 울타리를 모두 아우를 수

있게 학교에 제한을 두지 않고 지원할 계

획입니다 속초고가 다른 학교보다 우월

하다는 것을 앞세우기 위해서가 아니에

요 우리가 시작하면 다른 학교들도 자연

스럽게 모교에 관심을 갖게 되고 나중에

는 모든 속초시민들이 속초라는 자신의

고장에 애착을 갖게 되지 않을까 생각해

요 장학금은 내년 연말부터 지급할 예정

입니다 현재 8억1000여만원의 기금이

조성됐는데 기금 이자로 장학금을 지급

하기 위해서는 30억원은 마련돼야 해요

30억원이 적립될 때까지는 50여 명 정도

로 구성된 lsquo장학사업발전추진위원회rsquo라

는 틀을 만들어 별도로 장학금을 마련해

지급할 계획입니다 장학기금 확충을 위

해 앞으로도 1인1구좌 운동을 지속적으

로 전개할 생각입니다 최종 목표치는

100억원입니다 우리 동문들이 해낼 수

있을 거라 믿습니다

-곧 속초시축구협회장의 임기를 마치

는데

축구협회장을 맡은 건 체육에 관심이

있어서 라기 보다 힘든 여건에서 운동하

는 선수들에게 힘을 실어 주고 싶었기 때

문입니다 올림픽에 나가 금메달을 따거

나 대회에서 1등을 해야만 주목을 받는

암울한 현실이 안타까웠죠 배고픈 시절

을 경험했던 제 자신도 주변에서 힘들게

운동하는 사람들을 많이 봐왔어요 지역

이라는 작은 무대에서 성공하면 강원도

라는 더 큰 무대가 있고 그 뒤엔 전국 세

계라는 무대가 기다리고 있죠 모든 무대

에서 성공한다면 더 없이 큰 보상이 기다

리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가 대다수죠 운

동선수들은 그래요 공부와는 다른 점이

죠 야구협회장을 맡은 것도 축구협회장

을 하게 된 것도 선수들에게 힘을 실어주

고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서였어요

속초중학교가 올해 좋은 결과를 내줘 협

회장으로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차기

축구협회장도 엘리트체육에 많은 관심을

가져줬으면 합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ldquo향후 재단 이사장 활동에만 전념 계획rdquo

ldquo엘리트체육에 많은 관심을 가져줬으면rdquo

우리 음식 중에 아무렇게나 함부로 만

들어 먹는다는 뜻을 지닌 lsquo막rsquo의 음식으

로 막국수 막걸리 막장이 있다 이들 음

식은 애써 정성을 들이거나 굳이 값 절

이상의 품을 들이지 않고 손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다는 대충의 음식으로 인식하

고 있다 하지만 일손의 과정이 손쉽고

오래 기다리지 않고 바로(막) 먹는다고

해서 그 맛의 풍미까지 덜 하지가 않으

며 세월의 무게만큼 깊은 맛을 내는 우리

음식들이다 맑은 윗술의 청주를 걸러 내

지 않고 대충 걸러서 먹는다는 의미의 막

걸리는 찹쌀이 없어 멥쌀과 누룩으로 고

려시대부터 걸러먹었던 전통 술이고 간

장을 빼지 않고 메줏가루를 갈아 바로

(막) 담가 먹는 막장의 경우도 과정이 줄

어든 음식이라 하지만 수 천년동안 여전

히 한국인의 밥상에 오르고 있는 1500년

역사의 음식이다

구수하고 감칠 맛 깊은 lsquo막장rsquo

한계령을 넘은 날선 겨울바람이 지난

여름을 복수하듯 잠시도 쉬지 않고 차갑

게 불어 닥치는 오색리 백암마을에서

lsquo막rsquo음식의 한 가지로lsquo막장rsquo을 수년째

고집하고 있는 오색전통장(T672-5080)

최종대(52) 대표가 그래서 더 고맙게 느

껴진다 20년간 다른 만화가들의 이름으

로 만화를 그리던 만화가가 이곳 백암마

을에 들어와 lsquo시골사람rsquo으로 살며 고추

장 된장 막장을 전통방식으로 담그고 있

다 순수 국산 콩만을 쓰는 이유를 장인의

기본 도리라 하겠지만 꼬박 3년 동안 말

린 참나무로만 무쇠솥에 메주콩을 삶는

고집은 국내에서도 몇 안 되는 최종대 장

인의 자존심이다 그가 담그는 모든 장류

는 저염 숙성 방식으로 장독대에서 2년

정도 발효시켜야 상품으로 내놓는다

처음부터 녹녹치 않았던 장 담그기의

실패가 지금은 값진 지혜라 하지만 아궁

이에 불을 지피고 메주콩을 삶고 장을

담그는 모든 과정이 여전히 조심스럽다

는 그의 말에서 장맛에 대한 신뢰까지 느

껴진다 콩 서너 말은 거뜬히 들어가는 가

마솥의 거품을 걷어내지 않고 뜸을 들일

때 뚜껑 역할을 하도록 두는 것이나 장작

을 눕히지 않고 세워서 지피는 경험의 지

혜와 심지어 메주콩을 양양사람들에게

서만 구입하는 마음이 더해진 그의 장맛

은 요즘 들어lsquo막장rsquo으로 또다시 호평을

받고 있다 강원도에서는lsquo왁재기장rsquo 충

청도에서는lsquo쩜장rsquo 메주가루를 빻아서

담그는 장이라며lsquo빠개장rsquo이라고도 부르

는lsquo막장rsquo은 강원도에서도 영동지방 사람

들의 입맛에 더 없이 감칠맛 나는 찬품이

다 엿질금으로 쑨 보리죽에 소금을 녹이

고 여기에 곱게 빻은 메주가루를 넣고

고루 섞이도록 먼저 버무린 후 고추씨 분

을 흩뿌려가며 넣고 또 다시 섞어준다 고

추씨 분의 양에 따라 달라지는 색깔이나

칼칼한 정도에 따라 좀 많이 넣고 덜 넣

고 조절해가며 맛을 맞춘다 이렇게 메주

가루와 고추씨 분이 잘 섞였을 때 달짝지

근한 콩 삶은 물을 적당히 넣고 다시 한번

손으로 버무리며 막장을 담근다

막장으로 버티는 겨울입맛

이처럼 그가 전통방식을 고집하는 것은

한국식품연구원 기준에 보리쌀 엿기름이

들어갔다는 이유로lsquo혼합장rsquo으로 분류되

어 우리 전통 장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

기 때문이라고 한다 어리석은 기준을 탓

하기보다 그래도 꿋꿋하게 담그는 막장

맛이 알려지면서 직접 담가 가는 손님들

도 있어 흐뭇해한다 그의 막장 맛은 텁텁

하거나 군내 없이 구수하고 담백한 맛이

특징이면서 고추씨 분의 칼칼함이 더해

져 문뜩 여름날의 풋고추 서너 개가 생각

날 정도로 감칠맛이 깊다 간장을 빼고 담

근 된장과 간장을 빼지 않고 담근 막장의

차이를 굳이 모르더라도 조선시대부터

담가 온 전통된장 중의 한 가지가 막장이

다 된장과는 달리 오래 숙성시키지 않아

도 되는 이유가 바로 맛의 비결과 같은 막

장의 맛이다 아무렇게나 대충lsquo막rsquo만든

막장이라면 그 오랜 역사와 수많은 음식

중에서도 겨울이면 여전히 곰살스러운

된장찌개 맛이 생각날까 싶다 시민기자

음식칼럼니스트 황영철의 맛집순례

lt108gt

양양 lt오색 전통장gt

명인의 손길로 담그는 강원도 프리미엄 lsquo막장rsquo

192013년 12월 30일 1136호

꼬박 3년을 말린 참나무 장작으로만 메주콩을 삶는다

갑오년 새해를 맞이하는 조명수 회장을

비롯한 속초시생활체육회의 각오는 남다

르다

시생활체육회가 앞장 서 대회를 유치한

lsquo2014 전국생활체육대축전rsquo이 이제 4개

월여 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이다

개최지 선정을 놓고 춘천시와 열띤 경

쟁을 벌인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1년

이 지나 대회 개최가 임박해 오자 시생활

체육회의 움직임도 분주해 졌다

국민생활체육회와 강원도생활체육회

등에서 경기장 시설물 점검을 위해 속초

시를 찾는 방문 횟수가 늘어나면서 이들

의 안내 업무를 맡은 시생활체육회의 움

직임도 덩달아 바빠졌다

또 원만한 대회 진행을 위해 시설물 점

검과정에서 문제점이 발견되면 강원도

와 속초시middot강원도생활체육회가 공동으

로 꾸린 체전준비단TF팀으로 하여금 시

설보수가 가능하도록 요청하는 등 안내

에서 사전 점검역할까지 훌륭히 소화해

내고 있다

대회가 다가올수록

시생활체육회의 역할

은 더욱 확대된다

속초지역을 찾는 선

수단과 생활체육동호

인들이 마음껏 제 기량

을 발휘할 수 있도록 대

회 개최에 맞춰 쾌적한 대회환경 분위기

조성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강원도생활체육회 주관으로 내년 4월

24~27일까지 열리는 lsquo2014 전국생활체

육대축전rsquo에는 전국 17개 시middot도에서 선

수 및 임원 등 6만명이 주개최지인 속초

시를 비롯해 강원도를 찾을 전망이어서

대규모 손님 맞을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여기에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이 속초와

고성 양양 강릉 인제 횡성 등 도내 7개

시middot군에서 분산 개최되는 관계로 더 많

은 종목을 속초시에 유치해 지역경기 활

성화와 연계시켜 나간다는 전략 아래 종

목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 같은 노력으로 시생활체육회는 최근

수영 종목을 속초에 유치하는 성과를 거

뒀다

속초시와 생활체육회의 유치 노력으로

3개(정식middot장애인middot시범) 부문 54개 종

목에서 현재까지 30여개 종목이 속초에

서 치러지는 것으로 잠정 확정됐다

시생활체육회는 이와 함께 대축전이 지

역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축제로 치러지

도록 하기 위해 새해가 밝아오면 지역주

민들을 대상으로 대축전 홍보에 나설 계

획이다

조명수 속초시생활체육회장은 ldquo갑오년

새해를 앞두고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준

비하는 우리 체육회의 각오도 남다르다rdquo

며 ldquo이번 대축전이 성공적인 스포츠 플러

스 관광마케팅축제로 기억될 수 있도록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해가겠다rdquo고 했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2013년을 시작한 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연말이다

속초시에 많은 외국인들이 있지만 그

중 240여 명의 결혼이민여성이 다문화가

족지원센터를 이용하고 있다 중국 베트

남 필리핀은 많은 반면 네팔 라트비아

라오스처럼 1명인 나라도 있다 국적이

나 문화 연령은 차이가 있지만 한국으로

결혼 온 이유만으로 많은 연대감을 갖고

있다

네 번째를 맞았던 다문화가족축제한마

당(11월 28일 속초문화회관)은 그것을

여실히 보여주는 장이 되었다

먼저 한 해 동안 지역사회에 봉사활동

을 누구보다 더 열심히 하셨던 분들 우수

활동가로 지역의 다문화가족들에게 열심

이었던 분들 다문화가족의 모범이 되었

던 분들에게 격려의 마음을 담아 속초시

장상 속초시자원봉사센터장상 속초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상을 수여했다

2부로 마련된 행사에서는 다문화가족

들의 자녀들이 선보인 lsquo추억의 댄스rsquo와

일본어 동아리학생과 결혼이민여성들이

함께 만든 동극 lsquo커다란 무rsquo는 모든 이에

게 웃음을 선사해준 무대였다

특히 방문지도사로 활동하는 선생님들

의 소리 lsquo속초아리랑rsquo은 절절한 결혼이

민여성들의 생활 면면이 소리로 표현되

며 관객들의 심금을 울렸다

또한 여러 나라의 결혼이민여성들이 1

년 동안 열심히 준비한 한국의 lsquo고전무

용rsquo과 필리핀 전통춤 우즈베키스탄 전통

무용은 다양한 나라의 문화를 엿볼 수 있

는 좋은 무대였다 한국어교실 선생님과

학생들이 선보인 탈춤 역시 신바람이 나

는 시간이었다

마지막으로 출연자들이 한데 모여 lsquo흰

눈 사이로rsquo lsquo사랑해 당신을~rsquo 부르며 막

을 내린 축제한마당은 지역에 있는 다문

화가족과 시민이 하나가 된 의미 있는 시

간이었다

중간 중간 행운권추첨을 통한 선물 증

정은 또 하나의 재미와 기쁨이 되었다 모

든 선물은 지역사회의 고마운 손길들이

모아져 마련되었다

지나가니 올 한 해가 무척이나 다사다

난한 시간이었으며 모두가 행복한 순간

순간으로 기억이 된다

사계절이 있는 한국에서 각각의 개성과

문화로 하나가 되는 그날을 기대하며hellip

이영란 속초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팀장

20 2013년 12월 30일 1136호

속초시생활체육회

2014 전국생활체육대축전 성공 개최 위해 분주

지역과 함께 주민과 함께

내년 4월 24~27일 개최hellip6만여명 참가

경기장 시설 점검middot대회 분위기 조성 나서

조명수 회장

속초시다문화가족축제한마당

한국서 각자의 개성과 문화로 하나 되길 기대하며hellip

그 남자 그 여자 lt2-33gt

속초시와 속초시생활체육회가 내년 4월 개최되는 lsquo2014 전국생활체육대축전rsquo의 성공개최를 다짐하며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속초시다문화가족축제한마당이 지난 11월 28일 속초문화회관에서 열렸다 사진은 결혼이민여성들과 한국어교실 선생님들이 다양한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올해를 끝으로 3년간의 고성군여성

단체협의회장 임기를 마친 김영희(60

사진) 회장은 ldquo12개 여성단체의 대표로

활동하기도 벅찬데 지역에서 일어나

는 크고 작은 일까지 챙기느라 그 동안

몹시 힘들었다rdquo며 ldquo평범한 회원으로

돌아가 어려운 이웃들과 따뜻한 마음

을 함께 나누는데 더욱 노력하겠다rdquo고

했다

김 회장은 지난 2000년부터 자총 어

머니포순이봉사회에 몸담아 각종 행사

지원을 비롯해 결손가정과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청소와 빨래 목욕봉사 등으

로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손길을 전

했다

이어 2008년에는 포순이봉사회장을

맡아 소년소녀가정을 주기적으로 방문

해 아이들의 급식 과 학업문제 등을 살

피는 어머니 역할을 했고 매주 요양원

을 찾아 어르신들의 목욕봉사에 나서

는 등 봉사활동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지난 2011년에는 제12대 고성군여

성단체협의회장에 추대돼 3년간 사랑

의 점심나누기 모금 캠페인 고성젓갈

판매 수익금으로 성금 전달 휴경지 경

작으로 불우이웃돕기 기금 조성 등을

추진해 왔다

김 회장은 ldquo이제는 모든 감투를 벗고

평범한 회원으로서 봉사에 전념하며

일하고 싶다rdquo며 ldquo도움의 손길이 미치

지 못하는 어려운 이웃들을 찾아 온정

을 나누고 싶다rdquo고 말했다

김 회장은 봉사활동이 없는 날이면

집 근처 독거노인 가정을 찾아 빨래 등

허드렛일을 거들며 외로운 노인들의

말벗이 돼 주기도 한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양양군노인복지관의 살림꾼으로 활

동하고 있는 이재흥(48 사진) 효도 교

통편익서비스 담당은 항상 밝은 표정

으로 추운 겨울철 노인들의 다리가 되

고 안내자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2010년 양양군노인복지관이 개

관하면서 창립멤버로 참여한 이 담당

은 재가도시락 배달을 비롯해 노인들

의 발이 돼 주는 효도 교통편익서비스

에 시설관리까지 1인 3역을 해내매 양

양군노인복지관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

고 있다

그는 지난 4월부터 관내 노인 888명

을 대상으로 편리한 교통서비스를 제

공하며 거동이 불편한 이들의 손과 발

노릇을 해오고 있다

이 담당이 맡고 있는 교통서비스는

노인들 사이에 lsquo맞춤형 택시rsquo로 불린

다 노인들이 병원에 가야 하거나 각종

민원서류를 처리하기 위해 관공서를

들러야 하는 등 이동수단이 필요할 때

그에게 콜만 하면 어디든지 쌩쌩 달려

간다

서면 서선리가 고향으로 푸근한 인상

에 지역 곳곳의 사정을 훤하게 꿰뚫고

있을 정도로 잘 파악하고 있는 그는 lsquo누

가 시키기 전에 찾아서 한다rsquo는 평소 생

활철학을 실천에 옮겨 칭송이 자자하다

ldquo늙어가는 어르신들을 보면서 각자

에 맞는 복지서비스가 더욱 필요하다

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어르신들에게

더욱 편안한 손과 발이 되도록 열심히

모시겠습니다rdquo 김주현 기자

속초시 교동

한 주택에서 홀

로 사는 최봉림

(77 사진) 할머

니는 지난 2009

년부터 속초시

노인복지관에서

주방 일을 도와

주고 있다 매일

아침 노인복지관 식당을 찾아 조리사를 도

와 반찬을 만들고 주방 청소도 한다

ldquo혼자 있으면 적적하기만 한데 복지관에

오면 시끌벅적하고 좋잖아 나이 들어서도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는 게 얼마나 다행이

야rdquo

최 할머니가 노인복지관을 찾게 된 것은

한글을 배우기 위해서였다 현재는 속초교

육도서관에서 공부를 하고 있다 초등 2학

년 과정까지 마쳤다고 한다 복지관을 찾으

면서 삶의 활력도 찾고 노인일자리 사업에

참여하며 생계에 도움을 받기도 했다

ldquo영감과 사별하면서 식당에서 주로 일했

지 글을 모르다보니 많이 위축되고 사람들

이 곱지 않은 시선으로 대하기도 했어 그런

데 복지관에 오면 그런 것이 없어 좋더라고

다 똑같이 대하고 이해하려고 하고 복지관

에만 오면 힘이 불쑥불쑥 생겨나는 것 같

아rdquo

노인일자리사업이 끝난 후에도 자원봉사

를 하기 위해 매일 노인복지관을 찾았던 최

할머니는 지난 13일 속초문화회관에서 열

린 lsquo2013년 속초시 자원봉사자대회rsquo에서

1500시간의 봉사활동을 한 공로로 금장을

받았다

최 할머니는 교육도서관 한글반이 겨울방

학인 것을 아쉬워하며 봄이 오기만을 손꼽

아 기다리고 있다 이우철 기자

양양군노인복지관 이재흥 담당

어디든 달려가는 lsquo효도교통 서비스rsquo 호평

3년 임기 마치는 김영희 고성군여성단체협의회장

지역 여성단체 대표로 각종 봉사활동 매진

우리동네 살림꾼

봉사하는 삶 노년을 활기차게

속초시노인복지관 급식도우미 최봉림 할머니

1천5백시간 봉사활동 lsquo금장rsquo 수상

212013년 12월 30일 1136호

납골당석물비석상석탑석등불상특수조각

건축시공석재예술 전문업체

신성석재대표 윤택규(88년 전국기능대회 은상수상)

속초시 조양동 1409-2(속초축협건너편)

633-6579010-5375-6579FAX632-0081

자녀의 孝를 받고 싶으면 자신이 먼저 祖上을 섬겨라조상을 잘 모셔야 자손이 복을 받습니다

예로부터 윤달(10월 24일~11월 21일 음9월 윤달)이 든 해에

는 특별히 조상을 잘 섬겨 왔습니다 4월 5~6 청명middot한식을 전

후해 조상을 위해 묘를 단장하여 왔습니다 산소에 관한 모든 일

문의하여 주십시요 성심 성의껏 모시겠습니다

222013년 12월 30일 1136호

속초시 장애인체육은 올해 전국장애

인체육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전국단위 보치아선수권대회를 유치했

또 보치아의 정호원 서현석과 핸드

사이클 이인제 배드민턴 정인덕이 올

한 해 좋은 성적을 거두며 내년 10월에

열리는 lsquo2014 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

대회rsquo 국가대표 발탁이 유력시 되고 있

속초시장애인체육회는 지난 9월 30

일부터 10월 4일까지 대구광역시에서

열린 lsquo제3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rsquo에

9개 종목 47명의 선수가 강원도 대표로

출전 보치아 탁구 배드민턴 역도 지

적축구 등 5개 종목에서 금메달 4개 은

메달 7개 동메달 4개를 획득했다

효자 종목인 보치아에서는 속초 선수

들의 활약에 힘입어 7개 부문 중 5개 부

문에서 메달을 획득하며 종합우승을

일궈냈다 서현석 선수는 BC4 개인전

과 2인조에서 각각 금메달을 따내 2관

왕을 차지하는 기쁨도 맛봤다 2008 베

이징패럴림픽 금메달 2012 런던패럴

림픽에서 은메달을 거머쥔 정호원도

BC3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와 함께 탁구에 출전한 원장묵 선

수가 남자 복식 금메달 단체전 은메달

을 획득했으며 배드민턴 정인덕 선수

는 여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장애인종목 경기 중 단일종목으로 전

국단위 보치아대회가 속초에서 처음으

로 열렸다 강원도보치아연맹은 지난 9

월 3~6일 속초시청소년수련관 실내체

육관에서 전국 16개 시middot도 선수 300

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lsquo제7회 전국보

치아선수권대회rsquo를 개최했다

정호원 선수는 이 대회에서도 금메달

을 획득했으며 10월 26일 호주 시드니

올림픽파크 경기장에서 열린 lsquo2013 아

시아오세아니아 보치아선수권대회rsquo에

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며 lsquo세계 랭킹 1

위rsquo의 입지를 굳혔다

아직 최종 선발은 아니지만국가대표

선발에 속초에서만 4명의 선수가 한 발

짝 다가서며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고

있는 점도 지켜볼만 하다

정호원 선수가 BC3에서 서현석 선

수가 BC4에서 독보적으로 1위를 달리

며 2014 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국

가대표 선발이 기대되고 있다

핸드 사이클 이인제 선수 역시 처음

태극마크를 달았던 2011년부터 현재

까지 H3부문에서 따라올 자가 없는 부

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배드민턴

정인덕 선수도 지난해와 올해 전국장

애인체육대회 단식과 복식에서 메달을

챙기며 좋은 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최하민 속초시장애인체육회 사무국

장은 ldquo속초시가 장애인체육에 많은 투

자를 하면서 선수들의 유입도 늘어나

고 있다rdquo며 ldquo선수들이 보다 나은 여건

에서 훈련을 하고 좋은 성적을 낼 수 있

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할 계획rdquo이라고

말했다

속초시는 장애인체육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09년 종합경기장 내에 보치아

전용구장을 마련했으며 일반 장애인

들이 다양한 체육활동에 참여할 수 있

도록 바둑 볼링 배드민턴 탁구 육상

등 5개 종목의 생활체육교실도 운영하

고 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속초시생활체육회(회장 조명수)가 한

해 사업을 되돌아보고 유공자 및 직원

들을 격려하는 lsquo송년의 밤rsquo 행사를 지

난 27일 아남프라자 연회장에서 임직

원 종목별 회원단체 회장 및 사무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행사는 유공자에 대한 공로패 수여에

이어 조명수 회장의 인사말 채용생 시

장과 박명수 시의장의 축하인사 건배

제의 만찬 등으로 진행됐다

이날 임기가 만료된 최준집 국학기공

연합회장 권득수 궁도연합회장 마운

락 등산연합회장은 공로패를 받았다

조명수 회장은 앞서 19일 원주 아모

르컨벤션웨딩홀에서 열린 lsquo2013 강원

도생활체육 진흥 유공자 시상식rsquo에서

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이어 20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국민생활체육회 주최로 열린 lsquo2013 생

활체육 성과보고 및 유공자 시상식rsquo에

서는 도민생활체전 여자 육상 5km 부

문에서 8연패를 달성한 속초마라톤클

럽 김숙경 씨가 국민생활체육회장상을

받았다

조명수 회장은 ldquo오늘 이 자리는 생활

체육인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활동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직원 및 종목별

회원 단체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전하

는 자리rdquo라며 ldquo내년 속초를 중심으로

열리는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이 성공적

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많은 체육 관계

자들이 힘을 모아주길 기대한다rdquo고 말

했다

한편 속초시생활체육회는 지난 20일

기존 종합경기장에서 속초시생활체육

관 2층으로 사무실을 이전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지난 11월 10일부터 이달 15일까지 열린

lsquo제9회 설악배 야구대회rsquo에서 강릉훼미리

야구단이 속초청봉버팔로를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속초를 비롯해 고성 양양 인제 강릉 삼

척 등 6개 시middot군 27개 팀이 참가한 이번 대

회는 주경기장인 설악야구장을 비롯해 설

악중야구장 엑스포B구장 양양둔치야구장

등 4개소에서 분산 개최됐다 대회는 7개 조

예선리그 후 본선토너먼트로 진행됐다

공동 3위는 속초팜퍼스와 양양연어가 차

지했다 개인부문에서는 최우수선수상 고

영삼(훼미리) 우수선수상 김덕현(청봉버팔

로) 우수투수상 김태희(훼미리)씨가 수상했

다 타격상은 한종태(7할6푼9리 훼미리)

타점상 이동식(12점 청봉버팔로) 홈런상

윤정섭(3개 영랑와이번스)씨가 각각 차지

했다 이우철 기자

lsquo제9회 국민생활체육 속초시족구연합회

장기 족구대회rsquo에서 탱크A 탱크40 청춘이

각각 부별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14일 속초시청소년수련관 실내체육

관과 속초시생활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대

회에는 청년부 7개 팀을 비롯해 일반부 14

개 팀 직장부 10개 팀 등 31개 팀이 참가했

대회 결과 청년부에서는 탱크A가 중앙클

럽을 이겨 우승을 차지했으며 일반부는 탱

크40이 중앙A를 누르고 직장부에서는 청

춘이 설악중B를 제치고 우승기를 안았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속초시생활체육회(회장 조명수)가 내년 1

월 2일부터 10일까지 lsquo2014년도 제1기 생

활체육교실rsquo 수강생을 모집한다

새해 1월 13일부터 4월 11일까지 운영되

는 2014년 제1기 생활체육교실은 바디콤

보 다이어트로빅 필라테스요가 배드

민턴(AmiddotB) 베이직탁구 여성골프

(AmiddotB) 바디피트 벨리댄스 필라테스

다이어트댄스 테니스 수중재활운동

(AmiddotB) 아쿠아로빅 등 16개 강좌가 진행

된다

또 유소년 프로그램으로 농구와 야구 어

르신 찾아가는 프로그램으로 레크댄스 및

밴드운동(근력 및 유산소 운동)이 함께 운영

된다

참가비는 강좌별로 3만~13만원이며 유

소년과 노인 대상 프로그램은 무료다

자세한 내용은 속초시생활체육회 홈페이

지(httpsokchosports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lt6356-6561gt 이우철 기자

2013 체육계를 돌아보며 속초시장애인체육

국가대표급 선수들 활약hellip전국단위 보치아 대회 유치

설악배 야구대회 강릉훼미리 우승

27개팀 참가hellip속초청봉버팔로 준우승

속초시족구연합회장기 족구대회

탱크A(청년)middot탱크40(일반)middot청춘(직장) 우승

ldquo전국생활체육대축전 성공 개최에 힘 모으자rdquo

속초시생활체육회 lsquo송년의 밤rsquo 행사hellip최준집middot권득수middot마운락 씨 공로패

생활체육교실 수강생 모집

속초시생활체육회 내년 1월 10일까지

보치아 정호원middot서현석

핸드 사이클 이인제

배드민턴 정인덕 기대

생활체육관으로 사무실 이전

지난 9월 3~6일 속초시청소년수련관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lsquo제7회 전국보치아선수권대회rsquo 모습

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

23 2013년 12월 30일 1136호

올해 속초지역 문화예술계는 국제항로

운항 중단으로 잠정 중단됐던 훈춘시국

제가요제가 3년 만에 재개된 것을 비롯해

극단 굴렁쇠(현 파람불)의 전국연극제 6

년 만의 금상 탈환 속초시 승격 50주년

기념 다양한 문화예술 초청 공연 개최 등

이 주요 관심거리였다

속초도문농요에 이어 도무형문화재 지

정을 준비하고 있는 속초북청사자놀음이

정식 보존회를 발족하고 활동에 나섰고

민예총 속초지부가 속초등대에서 매월

등대축제를 열어 주민과 관광객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물소리시낭송회 14년만에 활동 재개

속초예총은 지난 7월 5일 중국 훈춘시

영극원에서 2010년 이후 3년 만에 lsquo제12

회 훈춘시국제가요제rsquo를 개최했다

예총은 이반 회장을 단장으로 20명이

방문 조선족 동포 20명이 참가한 가운데

가요제를 열었다 극단 청봉도 함께 방문

해 일본의 강제 이주정책으로 중국 흑룡

강성으로 터전을 옮겨야만 했던 동포들

의 애환을 그린 연극 lsquo양양팔경가rsquo를 공

연했다

극단 굴렁쇠는 지난 6월 1일부터 20일

까지 충남 내포신도시 홍성군 예산군 등

3개 시middot군에서 열린 제31회 전국연극제

에서 lsquo삼도봉 미스테리rsquo(김신후 작 변유

정 연출)로 단체부문 금상을 수상하는 기

쁨을 안았다 2010년 lsquo선착장에서rsquo로 은

상을 받은 뒤 3년 만의 수상이었다 노상

술 역을 열연한 석경환 씨는 우수연기상

을 수상했다 굴렁쇠는 현재 한국연극협

회 속초지부 초창기 극단이었던 lsquo파람

불rsquo이란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다

속초시 승격 50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다양한 문화공연은 주민들의 감성을 젖

게 했다 시는 지난 6월 17일 lsquob vocal 콘

서트rsquo를 시작으로 24일 lsquo뮤지컬 빨래rsquo

26일 lsquo윤정수 이유진의 2시 만세rsquo 7월 7

일 lsquo우크라이나 크리미아 필하모니 오케

스트라 내한 공연rsquo 19일 lsquo저명연주가 공

연rsquo 8월 9~12일 lsquo대한민국음악대향연rsquo

31일 국립민속국악원의 lsquo창극 춘향전rsquo

10월 26일 서울윈드앙상블의 lsquo관현악 음

악여행rsquo까지 8차례에 걸친 시리즈 문화

공연을 마련해 주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일부 공연의 경우 초대권 배부가 시작된

지 2~3일 만에 동이 나기도했다

이와 함께 설악문화센터도 5월부터

1~2주 간격으로 작은 음악회를 열어 주

민들의 문화욕구를 채워줬다

민예총은 동해지방해양항만청과 4월

부터 11월까지 매월 마지막주 토요일에

등대축제를 열었다 등대축제는 해양문

학 음악콘서트 달빛문화제 사진전시회

등 다양한 형태로 진행 방문객들에게 신

선한 볼거리를 제공했으며 이를 계기로

야외무대가 조성되는 등 속초등대가 해

양문화 공간으로 탈바꿈 했다

속초북청사자놀음보존회가 8월 27일

속초시립풍물단 영북민속연구회 갯마

당 신천무용단 등 지역문화예술단체 단

원들과 지역주민 등으로 정식 발족 9월

7일 춘천에서 열린 강원민족예술한마당

무대에 섰다

지역문화예술인에 대해 천착한 설악문

화예술포럼은 올해 문화예술계의 의미

있는 성과였다 설악문화예술포럼은 지

난 5월 13일 김영복 전 속초예총 회장의

소설 lt날아라 곱새기야gt(설악신문 연재)

삽화전 기념을 시작으로 이상국 시인의

제2회 박재삼 문학상 수상 기념 이반 속

초예총 회장의 아시아 기독문학상 수상

기념 채재순 시인의 제11회 강원문학작

가상 수상 기념으로 모두 네 차례에 걸쳐

진행됐다

물소리시낭송회가 14년 만에 활동을

재개한 것도 올해 지역 문화예술계에서

는 반가운 일이었다 물소리시낭송회는

지난 6일 간성읍 소재 카페 민들레홀씨에

서 lsquo고성문학rsquo 창간호 출판기념행사를

겸해 150번 째 시낭송회를 가졌다 이선

국 고성문학회장이 물소리시낭송회의 새

회장에 추대됐다

속초 도심에 두 곳의 갤러리가 새로 생

겼다 지난 5월 1일 갯배 인근에 lsquo미묘화

랑rsquo(대표 김주용)이 속초의 첫 상업 화랑

으로 개관했고 lsquo이발소갤러리rsquo(대표 공

구)가 문을 열고 예술과 인문학이 함께 만

나는 문화강좌란 새로운 시도를 했다

문학계 수상 소식 잇따라

문학계의 수상 소식도 잦았다 지난 4

월 이상국 시인이 시집 lt뿔을 적시며gt로

lsquo제2회 박재삼 문학상rsquo을 수상한데 이어

7월에는 이반 속초예총 회장이 동북아시

아 기독작가회의의 lsquo2013년 아시아 기독

문학상rsquo을 수상했으며 8월에는 채재순

시인이 세 번째 시집 lt바람의 독서gt로

lsquo제11회 강원문학작가상rsquo 시 부문 수상

자에 이름을 올렸다

또 10월에는 설악산 신흥사 조실 오현

스님이 작품집 lt적멸을 위하여gt로 lsquo제13

회 고산문학대상rsquo 시조부문에서 수상했

으며 이달 12일에는 일련 설악산 무심선

원 원장스님이 일곱 번째 시집 lt무상초

스치는 바람gt으로 lsquo한국문학백년상rsquo을

수상했다 여기에 속초에서 활동 중인 김

명기 시인이 첫 시집 lt등이 가렵다gt(문학

의전당)를 펴냈고 극작가 최재도 씨가 희

곡집 lt꿀벌의 바벨탑 그 시도에 대한 고

백gt을 이화국 시인이 전자시집 lt볼펜의

소원gt과 lt가시를 위한 연가gt 최효선 씨

가 기행수필집 lt성지에서 만난 메시아와

사도바울gt을 냈다 작곡가 임수철 씨가

창작 기타곡 CD를 낸 것도 주목을 끌었

다 이우철 기자

2013년 속초 문화예술계를 돌아보며

훈춘국제가요제 3년 만에 재개hellip시승격 50주년 기념 문화공연 풍성

설악문화센터 음악회 활발

민예총 매월 등대축제 lsquo신선rsquo

극단 굴렁쇠 전국연극제 금상

속초북청사자놀음보존회 발족

설악문화예술포럼 의미 있는 성과

훈춘시국제가요제가 3년 만에 중국 현지에서 재개됐다 지난 7월 5일 중국 훈춘시영극원에서 열린 제12회 훈춘시국제가요제에서 한 참가자가 노래를 부르고 있다

24 2013년 12월 30일 1136호

제21회 속초 검찰 한마음장학회

(재단법인) 속초검찰 한마음장학회 후원계좌 동명새마을금고 4249-09-003445-5 청호새마을금고 9002-1404-3147-65 문의 033) 635-7333

이사장 이규철

문창환 이규철 최평규 정훈봉 이흥만 조동용 임옥자 김주섭 정성웅 이동화 전봉환 장원섭 김종애 최근석 김이곤 서울한의사협회 김도중 김도교 윤응주 한승상 오재춘 원용문 김인철 박수근(88생선구이) 임창기 박승호 강병남 고명환 송재열 김명윤 서상욱 김기언 이현진 김용진 김희근 고학재 송태현 이종식 박성기 박종필 김규완 범죄예방속초지구 유태석 김창

곤 김여수 이창석 조오현 신동만 유재학 범죄예방고성지구 범죄예방양양지구 공창희 송훈석 임채진 안종택 박상옥 김종인 박한철 허익범 서우정 한희원 최교일 김현웅 한견표 황인정 정점식 박용호 조상철 고흥 곽규택 전형근 김영광 김종범 이건식 조영선 김동만 김종율 황도연 함윤근 김한수 박은재 임관혁 전계광 최재혁 김형석 오창훈 박기환 서정국 강천수 오형섭 조자영 이창우 김천관 문은희 정미경 신선익 주영준 유형진 심석건 정재환 임주현 김봉수 박호식 이혜원 이종숙 김재기 신일순 이규창 김종태 강희용 동명새마을금고 이진호 최순화 정병욱 김재익 채용생 이영우 윤창열 권봉희 한기종 김유자 조용남 최준집 일양레미콘 윤태영 유다형 김정문 김충호 최종열 권태호 송재일 조순구 이정복 이동진 성봉경 김상기 동문성 오인택 김윤철 홍병철 하창욱 김명동 속초상공회의소 김원영 심우석 민태식 홍현일 김현창 윤장원 맹성호 허정도 정복동 김재화 김영삼이은옥 김완식 김양식 송태겸 김삼노 정인구 전명환 함하민 박영춘 정응화 박건호 김일수 김춘권 박용길 김기명 김수하 윤홍 한전일 정봉수 김한식 홍철수 최재섭 박융길 주인식 동해아스콘 최돈형 박창서 이관희 문병헌 박학성 박동석 삼립건설 장치영 노성익 마종국 김봉자 김미옥 이규복 김강평 정정접 최치운 최지용 홍융출 이태헌 김두휘 최홍영박창수 김종수 박병춘 최원규 김만두 최봉영 정봉명 이만식 오도웅 남궁인석 김해성 장기환 이준영 정창화 이영구 통일관광 최성규 장용수 강근우 엄동일 이상국 김호열 이근천 임명식 최익수 이영권 조일호 조수웅 성동환 박재산 구자열 이재희 김창천 김종구외 직원일동 최익순 김상우 박상형 박필용 전용우 이기우 이상준 임용식 김연길 최종화 이진형 황만식 김봉성 이명숙(양양) 최금희 최순덕 최종란 김춘희 강성숙 정병추 이재윤 장영철 김애리 이영순 허선옥 현순희 이명숙 권순조 이향옥 최미순 전금주 장헌영 최병규 신승팔 이상원 최용희 김학춘 이정인 김조현 김진 황종국 하창조 서성복 정문식 이재민 유춘배 전덕용 김상태 민영기 홍대성 최윤주 최광규 정광복 문원길 김광식 오인성 유춘배 진맹규 유종호 김명도 김동집 도한섭 김광남 유태석

기탁자 명단

가난한 가정의 가난한 청소년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어 장차 국가사회를 이끌어 나갈 인재로 육성한다는 목적으로 1992년 자본금 5천300만원을 모금하여 법무부산하 전국 최초의 장

학재단으로 설립된 저희 장학회는 그동안 법무부 산하단체 위원 등 재단관계자들과 뜻있는 지역주민들의 정성어린 기금출연으로 지금까지 9억여원의 기금을 조성하여 운영해왔으며 올해부터는 수익으로 약 30억 상당의 부동산을 매입하여 임대사업과 금융이자를 합쳐 9천여만원의 수입으로 운영됩니다 현재까지 총 1천100여명의 학생에게 4억7천여만원을 전달

했습니다 금년에도 71명의 가난한 가정의 가난한 학생들에게 총 3천800만원을 전달하였습니다 많은 관심과 성원을 바랍니다

봉사와나눔 사랑그리고감사이네단어를 마음으로 느끼는 사람은 사회적 최고 인격자다

손미자(55세 사진) 간성읍

주민자치회장이 주민자치 활

성화와 행복한 지역공동체인

안심마을 사업에 기여한 공로

로 안전행정부장관 표창을 수

상했다

손 회장은 지난 27일 서울

정부 중앙청사 국무위원 식당

에서 안행부 주관으로 열린

안심마을 주민자치회장 격려

오찬에서 장관상을 수상했다

손 회장

은 ldquo안심

마을 시범

사업은 주

민들이 스

스로 안전

에 위협이 되는 요소를 찾아

내 개선하는 주민주도형 안전

개선사업으로 지난 9월 공모

를 통해 간성을 비롯해 전국

에서 10곳이 선정됐다rdquo며 ldquo지

역주민 스스로 안전환경 조성

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rdquo고 말

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ldquo우리농촌과 농업이 앞으로

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

록 봉사하는 자세로 더욱 헌

신하겠습니다rdquo

양양군농업기술센터 김길

호(60 사진) 작물환경담당이

31년간의 공직생활을 마치고

지난 27일 명예퇴임했다 김

담당은 1982년 농촌지도소

시보로 공직에 첫 발을 디딘

후 31년간을 오직 농업과 농

촌발전을 위해 헌신해왔다

특히 농업현장 곳곳을 누비

며 쌀 생산 증대에 구슬땀을

쏟아 벼 전문가로 평가받아

온 그는 1998년 농업기술센

터 식량작물담당으로 승진해

농업인력 육성과 환경농업 등

의 업무를 두루 거친 뒤 지난

2009년부터 작물환경담당을

맡아 양양군의 친환경 고품질

쌀 생산에 큰 역할을 해왔다

lsquo농업은 현장에서rsquo라는 각

오로 오직 한길만을 걸어온

김 담당은

벼 생 산

증대에 이

어 농촌을

떠나는 젊

은 층들이

늘어나자 새로운 농업인력

육성에 적극 나서 어려운 가

운데서도 양양군의 전업농이

활성화될 수 있는 토대를 마

련했다 이런 공로로 지난

1998년에는 농촌진흥청장

표창을 수상한 것을 시작으

로 국무총리 농림부장관 표

창 등 다수의 표창을 수상했

ldquo비록 정든 농업기술센터는

떠나지만 마음만은 우리농촌

과 언제나 함께 하고자 합니

다 부족하지만 그동안 익히

고 배운 경험을 바탕으로 우

리농촌이 더욱 부강해지도록

힘을 보탤 생각입니다rdquo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윤광훈(사진) 속초소기업소상

공인연합회장이 지난 26일 민주

평화통일자문회의 유공자 표창

식에서 지역주민의 통일의지 결

집과 평화통일 기반 구축에 기여

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

민주평통자문회의 속초시협의

회 부회장인 윤 회장은 ldquo민주평

화통일자문회의의 일원으로서

평화통일 인식을 확산시키고 시

민들의 통일의지와 역량을 결집

해 민족의 염원인 평화통일운동

을 실천하는데 더욱 노력하겠다rdquo

며 ldquo특히 초당적middot범국민적 차원

에서 통일정책을 마련하고 추진

해 나가는데 작은 힘이나마 보태

겠다rdquo고 말했다 또 ldquo지역 소상공

인들의 권익 보호는 물론 지역사

회 봉사활동에도 더욱 노력하겠

다rdquo고 덧붙였다

윤 회장은 이정종합광고 및 디

자인미디어 대표로 활동 중이며

현재 속초소기업소상공인연합

회 회장 속초시 발전협의회 공동

대표 속초시 번영회 부회장 속

초시 연탄은행 자문위원장 등을

맡고 있다 장재환 기자

설악수채화 초대 회장을 지낸

김영덕(66 사진) 씨가 제3대 한

국미술협회 양양군지부장에 선

출됐다

김 지부장은 ldquo그동안 척박한 환

경에서 향토미술 부흥을 위해 많

은 노력을 한 최낙민 전 지부장의

노고에 감사드린다rdquo며 ldquo예향의

고장인 양양에 향토미술이 꽃피

울 수 있도록 회원들의 작품 활동

을 적극 지원하고 전시회를 활성

화하기 위해 문화공간(문예회관)

조성사업에도 역점을 두겠다rdquo고

밝혔다

또 ldquo양양예총과 유기적인 관계

를 가지며 양양만의 특색 있는 문

화예술이 꽃필 수 있도록 예술인

들의 네트워크 형성에도 주력할

계획rdquo이라고 덧붙였다

김 지부장은 어릴 적 화가의 꿈

을 36년 만에 이뤄낸 끈기의 미술

인으로 설악권의 수채화 동호회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며 지난

2011년에는 한국미술협회 정회

원으로 등록됐다

강원미술대전 입선과 동아국제

미술대전 특선 등을 수상했으며

현재 동아국제미술협회 초대작

가로 활동할 정도로 전국적인 인

지도를 높여 나가고 있다

ldquo누구나 하얀 캔버스 위에 자신

만의 세계를 담고 싶어 하는 욕구

가 있을 겁니다 나이가 들어도

순수한 어린 시절의 기억과 추억

을 되살리고픈 마음이 있기에 앞

으로 이런 마음들이 향토미술을

통해 발현될 수 있도록 가교역할

에 충실하겠습니다rdquo

김 지부장은 현재 양양문화원

수채화반 강사로 출강하며 후배

양성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임

기는 4년 가족은 부인 홍순득

(60) 씨와 3녀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손미자 간성읍주민자치회장

안심마을 기여 안행부장관 표창

윤광훈 속초소기업소상공인연합회장

평화통일 활동 기여 대통령 표창 수상

ldquo31년 간 지역농업 발전 기여rdquo

김길호 양양농기센터 작물환경담당 명예퇴직

김영덕 제3대 미술협회양양지부장

ldquo작품 활동 적극 지원middot전시공간 확보 최선rdquo

252013년 12월 30일 1136호

재속 경상도민회장에 박해

창(59 사진) 설악스케치 대표

가 취임했다

재속 경상도민회는 지난 27

일 아남프라자 연회장에서 이

정길 이임회장 채용생 속초

시장 박명수 속초시의회 의

장 이규창 충청향우회 중앙

회 부총재 회원 및 가족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

20~21대 회장 이middot취임식 및

송년회를 개최했다

박해창 신임 회장은 ldquo화합

과 단합을 바탕으로 도민회의

결속력을 다지는 한편 지역

사회와도 긴밀한 관계를 유지

하며 도움이 되는 일을 찾고

지역감정을 없애는 일에도 힘

을 보태고 싶다rdquo고 밝혔다

재속 경상도민회는 현재 경

설회 팔공회 설향회 영포회

등 10개 산하단체와 8개 동별

지회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600여 명이 정회원으로 가입

돼 있다 경상도민회는 속초

지역에 경상도 출신이 2만

700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상도민회는 lsquo더불어 함

께 하는 경상인rsquo을 캐치프레

이즈로 내걸고 도민들에게

저렴하게 장지를 제공하는

lsquo장지 제공사업rsquo을 비롯해

lsquo장학사업rsquo lsquo도민체육대회rsquo

등의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박 회장은 경북 문경이 고향

으로 1983년 사업 차 속초에

정착했으며 1999년부터 노

학동에서 카페 설악스케치를

운영하고 있다 경상도민회

사무국장 청년회장 경설회

장 등을 지냈으며 헌병전우

회 사무국장 영랑지구대 생

활안전협의회장 등으로도 활

동하고 있다

한편 경상도민회는 이날

이middot취임식에서 이정길 이임

회장 하상석 부회장 김현욱

감사에게 감사패를 은한표

장지위원장 함숙자 부인회

총무 김영희 여성회 사무국

장 윤연옥 여성회 재무국장

김신옥 경청회 사무국장 최

성목 경청회 부회장 조영도

금호동 사무장 김종호 동명

동 사무장 김미곤 대포동 사

무장 김영상 경설회 재무부

장 등 10명에게 공로패를 수

여했다 이우철 기자

ldquo환자들에게 맛있게 잘 먹었다

는 말 한 마디만 들으면 하루종

일 흘린 땀의 대가를 보상받는

기분이에요rdquo

속초의료원 조리장 김기순(55

사진) 씨는 매일 정해진 시간에

맞춰 환자와 직원까지 200명이

넘는 식사를 준비하고 전하느라

쉴 새 없이 일해야 하지만 자신

의 일에 대한 자부심은 대단히

크다 지난달부터는 8명의 조리

사를 대표하는 lsquo조리장rsquo이라는

직함을 받아 책임감도 더 커졌

다 조리장은 조리실 운영과 음

식 만드는 일부터 동료 조리사들

의 의견을 수렴해 병원 측에 전

달하는 역할까지 맡는다

ldquo정말 힘들어요 출근해서 퇴근

할 때까지 계속 서서 일해야 하기

때문에 무릎에도 무리가 많이 가

고 여러 사람이 먹을 음식을 만

들려면 쉴 새 없이 몸을 써야 해

관절 여기저기에 통증도 생겨요

하지만 아무리 힘들어도 꽉 막힌

병실 안에서 온갖 스트레스를 받

는 환자들이 우리에게 고생한다

고 격려해 주면 뭉클하고 힘을 얻

게 돼요rdquo

공공의료원 조리실 일은 매우

까다롭다 정해진 시간에 맞춰 음

식을 해야 하고 반찬을 만들어 2

시간 이상 보관할 수는 없다는 규

정도 지켜야 한다 조미료도 일체

사용할 수 없어 소금과 간장 등

양념의 비율에만 의존해 맛을 내

야 하는 부담도 있다 환자 특성

에 따라 식단을 다르게 구성하는

것도 손을 바쁘게 하는 이유 중

하나다 식단은 영양사가 구성한

식사 시간이 가까워지면 조리

실은 늘 전쟁터를 방불케 한다

식사가 준비되면 일일이 병실을

다니며 음식을 전하는 일도 조리

사들의 몫이다

그나마 올해 2월부터 2교대 근

무제가 시행돼 인원도 충원되고

근무시간도 많이 짧아졌다 이전

에는 5명이 꼭두새벽부터 13시

간을 꼬박 일했다 이 때문에 이

직도 잦았다 김 씨는 2011년 12

월에 들어왔는데 지금은 8명 중

가장 고참이다 현재 속초의료원

조리사들은 새벽 5시부터 오후 2

시까지 근무하는 1조와 오전 10

시부터 오후 7시까지 일하는 2조

로 나눠 근무하고 있다

김 씨는 의료원에서 일하기 전

에 고성지역의 한 콘도에서 10년

가까이 한식당을 운영한 경험이

있어 많은 음식을 만드는 일은 그

리 어렵지 않다고 했다 하루

2400명의 식사도 준비한 적이 있

다 한식당 운영을 위해 취득한

자격증(한식조리시능사middot양식조

리기능사)은 의료원에서 유용하

게 쓰이고 있다 크리스마스나 명

절 같은 특별한 날에 맞춰 빵이나

케이크 등 특식을 만드는 일은 김

씨의 몫이다 지난 24일에는 모든

입원 환자들을 위해 미니케이크

를 만들었다

김 씨는 ldquo반찬 하나를 만들더라

도 내가 먹고 우리 가족이 먹는

다는 생각으로 정성을 다하고 있

다rdquo며 ldquo환자들이 조리사들이 만

든 음식을 먹고 빨리 쾌유했으면

좋겠다rdquo고 말했다

속초가 고향으로 속초여고(12

회)를 졸업했다 이우철 기자

이강훈(사진 49) 토성개발

대표가 지난 10일 열린 대한

전문건설협회 중앙회 정기총

회에서 전문건설협회 제10대

감사로 선출됐다

이 대표는 ldquo4년 임기 동안

감사직을 열심히 수행해 대한

전문건설협회의 투명성을 높

이고 고성 뿐 아니라 도내 지

역 협회의 목소리가 중앙회에

반영될 수 있도록 기반을 다

지겠다rdquo고 밝혔다

이 대표는 전문건설협회 도

회 상하수도 협의회장과 제

7middot8대 운영위원 등을 역임했

으며 지난 2009년에는 9대

도회장에 선출돼 4년간 도회

발전을 위해 노력해 오다 지

난 10월말 임기를 마쳤다

이 대표는 ldquo건실한 조직을

만들기 위해서는 재정의 건전

성과 투명성이 확보돼야 한

다rdquo며 ldquo중앙회가 각 지역의

전문건설협회을 형평성 있게

지원하도록 감사직을 게을리

하지 않겠다rdquo고 했다

이 대표는 속초 설악고와 강

릉 영동대를 졸업하고 지난

1998년 고성군 토성면에 토

성개발을 설립해 운영해 오고

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양양예총 신임 사무과장으

로 채용된 김은정(36 사진) 씨

는 지난 10년간 광고디자인을

전문적으로 해온 자신의 재능

을 예총의 사업과 접목시키고

싶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ldquo최근 모든 분야에서 디자인

이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고 있

는 만큼 맞춤형 디자인을 통해

예총사업의 홍보를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되고 싶어요rdquo

김 과장은 송이축제와 연어

축제 등을 최대한 문화예술과

접목시키고 지역주민들의 눈

높이에 맞는 다양한 기획에 나

서겠다는 각오도 피력했다

원주가 고향으로 전산학을

전공했지만 광고디자인을 하

고 싶어 독학으로 배웠다는 김

과장은 결혼 뒤 속초에 거주하

며 광고마을에서 광고디자이

너로 4년간 근무했다

양양예총의 각종 팸플릿 등

을 제작하며 교감을 가져오다

최근 사무과장 자리가 비어 응

시했다는 그는 광고디자인을

하면서 가장 해보고 싶었던 분

야가 문화예술일 정도로 남다

른 애착을 갖고 있다 김 과장

은 비록 생소한 분야지만 문화

예술에 디자인이라는 새 옷을

입히기 위해 열심히 노력 중이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일하는 여성이 아름답다lt7gt 속초의료원 조리장 김기순 씨

ldquo정성 다한 음식 먹고 환자들 하루빨리 완쾌하길rdquo

박해창 재속 경상도민회장 취임

장지 제공middot장학사업middot체육대회 등 추진

ldquo지역 협회 목소리 중앙회에 반영 노력rdquo

전문건설협회 감사 이강훈 토성개발 대표

ldquo문화예술에 세련된 디자인 입힐래요rdquo

매일 2백명 넘는 식사 준비에 배달까지hellip전쟁터 방불

한식당 운영 경험hellip크리스마스에 케이크 만들어 제공

양양예총 신임 김은정 사무과장

종합26 2013년 12월 30일 1136호

속초시 금호동 한 허름한 주택에서

살고 있는 고석옥(75) 할머니는 최근

안 좋아진 몸 때문에 걱정이 이만저만

이 아니다 한 달 전부터 사이렌 소리

가 귓가를 맴돌고 청력도 더 나빠져

잘 들리지 않는다 이 때문에 세상을

뜨고 나면 홀로 남겨질 정식(가명 15)

이 걱정에 잠 못 이룰 때가 많다 정식

이는 세 살 때부터 애지중지 키운 외손

자다

ldquo이 한 몸 가는 거야 아무렇지 않은

데 할미도 없이 혼자 살아야하는 저

어린 것이 너무 불쌍해 못난 할미 하

나 믿고 사는 저걸 놔두고 어떻게 눈을

감어 요즘 같아선 정말 가슴이 터질

것만 같아rdquo

청각장애 4급인 고 할머니는 보청기

를 사용하고 있지만 대화가 어려울 정

도로 잘 듣지 못한다 입모양을 보고

글을 써서 보여줘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독지가들이 마련해준 보청기는

너무 오래돼 있으나 마나다

한 달 전부터는 귓가에 사이렌소리

가 멈추지 않아 병원을 찾았지만 더

큰 병원에 가보라는 말만 들었다 50

만원 남짓한 기초생활수급비로 방세

공과금 생활비를 쓰고 나면 남는 것이

없어 큰 병원에 가기도 쉽지 않다

ldquo결혼하고 나서 남편한테 하도 맞아

서 몰래 집을 나왔어 그때가 32살이었

는데 그때 맞은 것 때문에 지금 귀가

이 모양이야 시장에서 이런저런 장사

를 하면서 힘들게 살았는데 딸내미도

박복한 운을 타고 났는지 결혼한 지 얼

마 안 돼서 이혼을 하더라고 지금은

어떻게 사는지도 몰라 정식이 형도 내

가 길렀는데 사는 게 힘든지 이젠 연

락도 안 돼 여기저기서 도움을 줘 여

태 살고 있는 거지rdquo

고 할머니가 정식이한테 애정을 쏟

는 이유가 있다 어렸을 때 딸이 찾아

와 정식이를 데려가려고 했지만 할머

니와 함께 살겠다며 옆을 지켜준 것이

정식이었다 할머니가 일을 못하게 되

면서부터는 주말에 아르바이트를 하

면서 스스로 용돈을 벌고 있다

3평 남짓한 방 한 칸에서 할머니와

함께 살고 있는 정식이에겐 그 흔한 책

상도 옷장도 하나 없다 벽에 걸린 교

복과 얇은 점퍼로 겨울을 나고 있다

매일 아침 쌀쌀한 날씨에 입김을 불어

넣어가며 씻는 정식이를 볼 때면 고 할

머니는 가슴이 미어진다

고 할머니는 ldquo옷을 언제 사줬는지 기

억도 안 난다 이 겨울을 어떻게 보낼

지 정식이가 나 때문에 너무 고생한

다rdquo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설악신문middot속초종합사회복지관 공동 캠페인

벌써 한해가 저물고 있습니다 본사는 올해도 속초종합사회복지관과 공동으로 lsquo연말연시를 불우이

웃과 함께rsquo라는 캠페인을 전개합니다 지난 1994년 이후 매년 12월 한 달간 벌이고 있는 이 캠페인은

설악권의 어려운 이웃을 찾아 보도하고 이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하는 독지가와 연결시키는 캠페인

입니다 독자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 바랍니다

lt성금입금 계좌gt 농협 222-01-009191 설악신문사 문의 636-2222

lsquo2013 연말연시를 불우이웃과 함께rsquo

속초시 금호동 고석옥 할머니

세 살 때부터 키운 외손자와 힘겨운 삶

고등학교 졸업을 앞두고 있는 은정

이(가명 19)는 요즘 대학 등록금 걱정

에 깊은 한숨만 내쉰다

어려운 형편에도 한 눈 팔지 않고 착

실하게 학교를 다닌 은정이는 부산의

한 대학에 합격했지만 기초생활수급

자 가정으로 생활이 어려워 300만원

이 넘는 등록금은 엄두도 못 내고 있

양양 서면 장승리가 고향인 은정이

는 6살 때 엄마가 세상을 떠나 기억조

차 없는데다 아버지는 이듬해 큰 교통

사고를 당해 아이들을 돌볼 수 없는 형

편이어서 그동안 남의 도움을 받아가

며 한 살 아래 남동생과 근근이 어려운

생활을 이어왔다

아버지의 교통사고는 엄마 없는 하

늘 아래 내버려진 어린 남매에게는 청

천벽력이었다 하지만 운명처럼 지금

껏 남매를 몰래 도와준 이는 다름 아닌

아버지의 교통사고 가해자 가족들이

었다

남매의 딱한 사정을 전해들은 가해

자 가족들은 양심이라는 두 단어를 가

슴에 깊이 새기며 이들 남매를 12년간

친자식처럼 알뜰살뜰 보살펴 오고 있

다 은정이는 이런 기막힌 사연을 중학

교 2학년이 돼서야 당시 아버지의 교

통사고를 낸 사람의 부인으로부터 들

었다고 한다 너무도 억울하고 기가 막

힐만한 일이었지만 lsquo지성이면 감천rsquo

이라고 하듯 은정이는 그동안 자신들

을 알뜰살뜰 돌봐준 가해자 가족들에

게 마음의 문을 열고 가족처럼 지내고

있다 가해자 가족들도 이 남매에게 온

갖 정성을 쏟으며 용서를 구했다 눈물

겨운 화해가 결실을 맺듯 엄마 없는

은정이 남매에게 이들은 기꺼이 친엄

마가 돼 줬고 할머니와 삼촌으로 다가

가며 새로운 가족이 됐다

은정이도 이런 보살핌에 보답하고자

작은 구멍가게를 하는 할머니를 틈틈

이 도왔다 그러나 지난 12년간 남매를

돌봐온 가해자 가족들도 가정형편이

여의치 않은 탓에 은정이의 대학 등록

금은 엄두도 못 내고 있다 300만원이

넘는 등록금과 기숙사비 등 대학에 들

어가기 위해 내년 1월까지 마련해야

할 돈이 너무 많아 야속하기만 하다

그동안 먹고 자는 거야 새로운 가족

들과 함께 해왔기에 가능했지만 기초

생활수급자로 받는 돈이 고작 60만원

안팎인데다 고등학교에 다니는 남동

생까지 챙기느라 모아둔 돈도 없다

지난 23일 만난 은정이는 ldquo제가 꼭

대학에 들어가고 좋은 직장을 찾아 남

동생 뒷바라지도 하고 그동안 보살펴

준 새로운 가족들에게도 보답하고 싶

다rdquo며 눈물을 흘렸다

어린 마음속에 기막힌 사연을 혼자

안고 살아온 은정이는 앞으로 동생과

함께 그려갈 더 나은 생활을 위한 마지

막 고비에서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양양 서면 은정이 남매

가슴아픈 사연 안고 등록금 걱정에 lsquo한숨rsquo

고석옥 할머니가 속초종합사회복지관 복지사들에게 자신의 어려운 처지를 말하고 있다

전영숙 홀로섬이 한마음지역아동센터장이 은정이와 대학 등록금 마련을 고민하고 있다 이날 은정이는 가슴 속에 묻어둔 기막힌 사연을 어렵게 꺼내 놓으며 소리 없이 울었다

종합 272013년 12월 30일 1136호

속초시지체장애인협회의

장애인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수강한 장애인들이 지난 23일

한 해 활동을 정리하는 작품

전시회를 열었다

이날 시지체장애인협회 프

로그램실에서 열린 작품 전시

회에는 서예와 미술 천연비

누 과정을 수강한 25명(복수

수강)의 작품 100여 점이 전

시됐다

장애인역량강화 프로그램

은 속초시의 지원을 받아 자

격증 등을 갖춘 장애인 강사

들의 지도로 지난 3월부터 이

달까지 10개월간 운영됐으며

일부 강사들은 강사료를 다시

프로그램 운영비로 환원하기

도 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장애인들도 자비를 들여 프로

그램 운영비에 보탰다

지체장애인협회는 장애인

역량강화 프로그램으로 수준

별 정보화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속초시시설관리공단 환경

미화원들로 구성된 전국민주

연합노동조합 속초지부(지부

장 엄동호)는 지난 26일 민주

노총 사무실에서 무료급식소

lsquo까리따스 나눔의 집rsquo에 성금

200만원을 전달했다

민주연합노조는 조합원들

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으로

2007년부터 매년 상middot하반기

에 각 200만원 씩 400만원을

까리따스 나눔의 집에 기탁하

고 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같은 기수 초등학교 동문들이

십시일반 기금을 적립해 매년 모

교 후배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

며 애틋한 모교사랑을 보여주고

있다

재경거진초교 37회 기수모임

(기수회장 차진태 사진)은 지난

24일 모교를 찾아 9명에게 20만

원씩 총 180만원의 장학금을 전

달하고 고향과 모교발전을 기원

했다

서울에서 도로공사 관련 장비

임대업을 하고 있는 차진태(56

사진) 기수회장은 ldquo어느덧 나이

도 중년으로 접어들었는데 고향

과 모교를 위해 한 것이 하나도 없

다는 안타까움이 들어 친구들이

조금씩 모아 후배들에게 장학금

을 주고 있다rdquo며 ldquo참여해 주는 동

기들에게 너무 고맙다rdquo고 말했다

이들은 지난 2008년부터 매년

10명의 후배들에게 총 200만원

의 장학금을 전

달해 왔으며 올

해는 경기 침체

로 9명을 지원

했다 최근에는

일부 고향동문

들도 함께 참여하고 있다

차 회장은 ldquo시작은 선임 기수회

장부터 시작됐지만 앞으로도 끊

이지 않고 지속적으로 모교 후배

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겠다rdquo며

ldquo비록 몸은 떨어져 있어도 모교

를 빛내는 거진초교 37회가 되도

록 열심히 살아가겠다rdquo고 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은솔로타리클럽(회장 이정

용)은 지난 18일 속초시장실

을 찾아 홀로 노인들의 따뜻

한 겨울나기를 위해 내의 150

벌(500만원 상당)을 기증했

은솔로타리클럽은 지난 10

월 31일 연 일일찻집 수익금

으로 내의를 마련했다

은솔로타리클럽은 매주 목

요일 국수쉼터에서 정기봉사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장

애인 및 다문화가정 미혼모

가정 및 아동시설 등에 의류

의약품 장학금 등을 전달하

고 있다 이우철 기자

연말연시를 맞아 관내 각 단체

로부터 양양군 인재육성장학기

금 기탁이 잇따르고 있다

양양군청 및 농협 재직 강릉제

일고동문회(회장 정의순)는 지난

26일 양양군청을 찾아 정상철 군

수에게 장학금 100만원을 기탁

했다 앞서 자유총연맹 양양군지

회(회장 정준화)와 포순이 봉사단

원들은 지난 24일 정 군수를 방문

해 장학금 200만원을 전달했으

며 양양군표고버섯연구모임회

(회장 조오행)도 23일 인재육성

장학기금 100만원을 기탁했다

또 현북면 기관단체장 모임인

하조회와 양양축산양동영농조합

법인(대표 유정학)도 지난 19일

양양군을 방문해 정상철 양양군

수에게 인재육성장학기금 100만

원씩을 기탁했다 김주현 기자

(사)한국미술협회 속초지부

(지부장 박동국)가 지난 20일

속초청해학교에서 재학생 박

은서(19 지체장애1급) 양에게

장학금 30만원을 전달했다

미술협회는 지난 10월 30일

부터 11월 14일까지 노학동

설악문화센터에서 lsquo2013 사

랑 나눔 자선미술전rsquo을 열고

수익금 일부를 박 양에게 전

했다

박 양은 속초청해학교가 개

교 이래 처음 배출한 대학 합

격생으로 입학사정관제로 한

국복지대학교 재활복지과에

합격했으나 어려운 형편으로

인해 등록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장애인 역량강화 프로그램 수강생 작품전

속초시지장협 서예middot미술middot천연비누 등 100여점 전시

재경거진초교 37회 동문들 모교 사랑

민주연합노조속초지부 무료급식소에 성금 전달

양양군 인재육성장학기금 기탁 잇따라

강릉제일고동문회middot자총middot표고연구회middot하조회middot축산양동법인

미협속초지부 장학금 전달

대학 합격한 청해학교 박은서 양

은솔로타리클럽 홀로노인에 내의 전달

매년 후배들에 장학금 전달

한 장애인이 전시회를 찾은 방문객에게 자신의 작품을 설명하고 있다

엄동호 지부장이 까리따스 나눔의 집 수녀에게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은솔로타리클럽이 지난 18일 속초시청을 방문해 내의 150벌을 기증했다

정준화 자유총연맹 양양군지회장이 정상철 양양군수에게 인재육성장학기금 200만원을 기탁하고 있다

재경양양군민회(회장 김천수)

가 연말연시를 맞아 고향의 어려

운 이웃들에게 사랑의 연탄 3만

장을 지원했다

김천수 재경양양군민회장은 지

난 23일 오전 11시 군청광장에서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금한 적립

금으로 사랑의 연탄 3만장을 정

상철 양양군수에게 기탁했다

재경회원들은 지난 12월초부터

1300여명의 회원을 대상으로 사

랑의 연탄보내기 캠페인을 벌여

지난 20일까지 200여명으로부터

1559만원을 모금 이날 회장단

등 15명이 양양군을 방문해 연탄

3만장을 양양군자원봉사센터 연

탄은행에 전달했다

재경회원들은 이날 양양읍 내

곡리(최만규)와 서면 장승리(김삼

봉) 현남면 남애리(이상봉) 3가구

에 연탄 각 200장씩 600장을 직

접 전달했다

재경양양군민회는 지난 2011

년 12월 해오름포럼(회장 오강

현)을 결성해 분기별로 지역현안

에 대한 설명을 듣고 인적 네트워

크를 통한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주요 출향인과 수도권 대학

에 재학 중인 지역 학생을 1대1

결연을 통해 후원하는 멘토-멘

티제를 운영하는 등 그동안 지역

과 끈끈한 유대관계를 맺어왔다

김천수 재경군민회장은 ldquo올해

처음으로 실시한 따뜻한 사랑나

누기 행사에 많은 출향인들이 함

께해 더욱 의미가 깊고 앞으로도

지역과 연계한 다양한 사업들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rdquo고 밝혔

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재경양양군민회 고향에 연탄 3만장 기탁

회원들 성금 모아 마련hellip지난 23일 군청광장서 전달

김천수 재경양양군민회장이 정상철 양양군수에게 사랑의 연탄 3만장을 기탁하고 있다

단체28 2013년 12월 30일 1136호

고성지역 농협들이 연말을

맞아 어려운 가정 및 복지시

설에 다양한 물품을 지원했

농협 고성군지부(지부장 노

현화)는 농협중앙회 지원을

받아 지난 20일과 26일 현내

면 배봉리 윤혜경(베트남 출

신) 씨와 토성면 인흥리 남도

티구잉(베트남) 씨 등의 다문

화 가정을 방문해 120만원 상

당의 송아지 1마리씩을 전달

했다

농협 고성군지부는 다문화

가정에 꿈과 희망을 주기 위

해 해마다 송아지를 기증하고

있다

노현화 지부장은 ldquo다문화가

정이 희망송아지를 키우며 미

래의 부농을 설계하고 꿈과

희망을 함께 키워가길 기원한

다rdquo고 했다

농협 군지부는 지난 23일 대

한적십자사 군지회를 방문해

쌀 10kg 25포대를 전달했다

토성농협(조합장 김명한)은

지난 23일 까리따스 노인복지

센터와 요양원 꿈동산과 재

미난 아동센터 유심복지원

봉포와 아야진 어촌계 등을

찾아 라면과 쌀 떡 사탕 귤

등 325만원 상당의 물품을 전

달하고 따뜻한 겨울나기를 기

원했다

이어 금강농협도 지난 23일

부터 24일까지 간성지역 29

개소 죽왕 18개소 등 총 47개

소의 경로당을 돌며 쌀 20kg 1

포대와 국수 3kg 1박스씩 총

4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

했다

김명한 조합장은 ldquo십시일반

서로가 조금씩 도와가며 행복

한 지역만들기에 나서길 바란

다rdquo고 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노학동주민자치위원회는 지난 23일 속초시근로자종합복지관 대강당에서 lsquo노학동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전시middot발표 및 수료식rsquo을 가졌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영북지역을 사랑하는 사람들

(수석부회장 이병욱)은 지난 27일 어려운 이웃 3가정에 연탄 1000장과 쌀 라면 등을 전달하는 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강석원 강원개발 대표가 지난 26일 고성군청을 방문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써 달라며 성금 1000만원을 기탁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속초YWCA(회장 이행재)는 지난 24일 이희호

김대중 평화센터 이사장이 한국YWCA연합회의 한국여성지도자 대상을 수상해 받은 상금 1000만원으로 구입한 물품의 일부인 20kg 쌀14포를 구입해 영랑동주민센터에 전달했다 앞서 22일에는 속초연탄은행에 1000장의 연탄을 기증했다 이우철 기자

고성 공현진초교(교장 전현철) 전교생은 지난 11월 왕곡마을축제의lsquo방과후 학교 경진대회rsquo대상 수상금으로연탄 600장을 구입해 지난 23일 마을 노인 2가정에 배달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양양우체국(국장 임근순) 우

정봉사단은 지난 22일 연말연시를 맞아 양양읍 연창리와 월리에 사는 어려운 가정에 200장씩 총 400장의 연탄을 전달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연말을 맞아 속초연탄은행(대

표 김상복)에 후원의 손길이 이어

졌다

속초고등학교총동창회는 지난

14일 마레몬스호텔에서 가진 lsquo개

교 61주년 속고인의 밤 기념식 및

재단법인 속초고등학교총동창회

장학문화재단 창립식rsquo에서 기증

한 연탄 4000장과 쌀 화환으로

모인 쌀 200kg을 연탄은행에 기

증했다

지난 21일 중앙초등학교 어린

이 임원들은 바자회로 모은 연탄

232장을 연탄은행에 전달하고

노학동자율방범대와 함께 설악

동 10가정에 2000장의 연탄을 배

달했다

같은 날 우리은행 속초지점도

연탄은행을 찾아 연탄 1000장을

기증했으며 속초양양교육지원

청 영재교육원 학생들은 연탄

800장을 기증했다 우리은행과

영재교육원 학생들은 이날 금호

동 5가정에 연탄 1500장을 배달

했다

22일에는 속초하나님의교회

성도들이 연탄은행에 연탄 2000

장을 기증하고 청호동과 조양동

7가정에 2000장의 연탄을 배달

했다 속초소셜커머스도 이날

3000장을 기증하고 청호동 8가

정에 1500장을 배달했다

이어 24일 보금자리봉사회가

연탄 1000장을 기증하고 영랑동

10가정에 연탄 2000장을 배달했

으며 25일에는 속초성결교회가

사랑의 저금통 동전 모으기를 통

해 모은 연탄 1만장을 연탄은행

에 기탁했다 26일에는 한국농촌

공사 영북지사가 연탄 1000장 기

증과 함께 대포동 5가정에 연탄

1200장을 한국전력공사속초지

사도 연탄 1000장을 기증하고 영

랑동 8가정에 2000장의 연탄을

배달했다 이우철 기자

lt2013년 12월 19일~26일 후원 현황gt연탄 속초성결교회 성도일동 10000장 속초고등학교총동창회 4000장 유종완 4000장 속초소셜커머스 회원일동 3000장 신재성(명성전기) 2000장

정진용치과 2000장 속초하나님의교회 성도일동 2000장 최병인내과 2000장 한국전력공사 속초지사 1000장 한국농어촌공사 영북지사 1000장 우리은행 1000장 속초양양교육지원청 부설 영재교육원 797장 제102기갑여단기갑수색중대 700장 전정선(한신포차) 600장 중앙초등학교 임원 232장 교동초등학교 4학년 1반 232장 교동초등학교 4학년 3반 205장 이요균 200장손재원 100장 전수복 100장 김만중 40장 이춘실 20장 총 3만5266장 쌀 속초고등학교총동창회 200kg 후원 연탄 1구좌 100장 5만원쌀 1구좌10kg2만4000원 농협(251-01-357994)국민은행(304101-04-242804)우리은행(1006-901-274655)중소기업은행평생계좌(033-632-0122)신한은행(100-025-962932) 예금주 속초연탄은행 문의 및 자원봉사 신청 033)632-0122 홈페이지 httpwwwsokchobankcom

권영기 속초성결교회 담임목사가 지난 25일 성탄예배를 마친 뒤 김상복 속초연탄은행 대표에게 1만장의 연탄 구입 기금을 전달했다

속초하나님의교회 성도들이 지난 22일 청호동과 조양동 7가정에 연탄 2000장을 배달했다

농협 고성군지부가 지난 26일 토성면 인흥리의 남도티구잉 씨 가정을 방문해 송아지 1마리를 전달했다

속초YWCA 쌀middot연탄 기증

노학동주민자치센터 수강생 전시 middot발표회

공현진초교 마을 노인가정에 연탄 전달

영북을 사랑하는 사람들 연탄배달

양양우체국 우정봉사단 연탄 전달

강석원 강원개발 대표 성금 1천만원 전달

(주)설악신문사middot속초연탄은행 공동 캠페인-어려운 이웃에게 연탄을 보냅시다

연말 맞아 연탄 후원 잇따라hellip속초성결교회 1만장 기증

농협고성군지부 다문화가정에 송아지 기증

토성middot금강농협 복지시설에 쌀 등 생필품 전달

지난 12월 19일 목요일 오후 5시 속초

교육문화관에서 lsquo진로middot진학 상담 자문

위원 워크숍 및 위촉식rsquo이 열렸다 전문

직종에 종사하시는 분들과 해당 기관들

이 우리 지역 학생과 학부모들을 대상으

로 1대1 상담을 진행하기 위한 준비 모임

이었다 lsquo공무원 교사 언론인 예술인

스포츠 전문가 시민운동가 작가 법조

인 의약전문가 군인 IT 전문가 자동차

전문가 공기업 세무사 문화기획전문가

학예사 헤어디자이너 사서rsquo 등 40여개

에 이르는 다양한 직업군으로 구성되었

다 물질적 금전적 대가를 바라지 않는

교육기부 차원의 봉사이기에 더욱 의미

가 깊다 지역의 어려운 교육 환경을 이해

하고 자신들의 바쁜 생업 일정 및 여가시

간을 쪼개 지역 선배들이 후배들을 위한

진로 코칭(Coaching)에 자발적으로 나선

것이다 전문가 집단이 상시적으로 학부

모middot학생을 대상으로 한 1대1 상담프로

그램은 강원지역 넓게는 전국에서 처음

일 것이다 lsquo마을 교육 공동체의 아름다

운 그리고 따뜻한 동행rsquo이 시작되는 순

간이었다

이 프로그램을 위해 몇 달 동안 평소 알

고 지내던 지인을 중심으로 제도의 취지

및 필요성에 대해 설명하며 인력풀을 구

성해나갔다 사전에 지역 일선 학교 선생

님들의 도움으로 학생들의 장래 희망 직

업군 중 지역 환경에 맞는 공통분모를 취

합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해당 직업군에

종사하시는 분들을 일일이 찾아가 만났

다 다들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텐데 적극

적인 참여를 약속하며 기꺼이 동참해주

셨다 물론 바쁘다며 혹은 관심이 없다며

다 듣기도 전에 문전에서 잡상인 취급을

받은 적도 있었다 손님인 줄 알고 처음에

는 반가운 표정과 음성으로 대하다가 설

명이 시작되자마자 차가운 표정으로 외

면하며 눈길을 진짜 손님()에게로 두던

어느 한 분의 모습은 요즘 한창 인기 중인

한 방송사의 TV 개그 프로그램 장면과

흡사해 지금도 생각하면 절로 웃음이 나

온다

근 10여 년 동안 강원지역 학부모 및

학생을 대상으로 한 진학 관련 설명회를

다녔다 강연 말미 질의middot응답시간에 항

상 접하게 되는 단골 질문 중 하나는 lsquo우

리 아이는 아직 장래 희망이 없어요rsquo 혹

은 lsquo우리 아이는 00 직업군에 관심이 많

은데 지금부터 무엇을 준비하면 되나

요rsquo 등이다 특히 유치원 초등학교 등

lsquo낮은 학교급별lsquo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더욱 그러하다 그만큼 자녀의 진로에 대

한 방향성에 부모들은 어려워하고 갈증

을 느낀다

서울 수도권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정보접근성이 취약한 강원도에서는 춘

천 원주 강릉 등 비교적 큰 도시를 제외

한 대부분의 작은 지역은 학생들 본인에

게 맞는 진로설정을 위한 인프라가 더욱

절실하다 이들 세 도시는 그래도 각종

단체가 주관하는 진로 및 진학 관련 설

명회가 수시로 열리는 곳이다 참가를

원하는 주변 작은 지역의 학생들이나 학

부모들은 경제적 지출을 포함한 장거리

이동의 수고를 감내해야 하는 등의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다 이러한 환경이 지

속된다면 교육의 양극화는 더욱 심화될

것이다

다행스러운 것은 최근 몇 년 사이에 강

원도교육청이 lsquo작은 학교 희망 만들기rsquo

lsquo행복더하기 학교rsquo 등의 정책을 통해 일

선 학교에서 lsquo진로 체험rsquo lsquo토론식 수업rsquo

등을 진행하며 lsquo모두가 행복한 학교 만들

기rsquo를 위한 공교육 책무성을 위해 노력하

고 있다는 점이다 2014년 역점사업에도

역시 lsquo진로 진학 교육 강화rsquo가 자리 잡고

있다

우리의 아이들이 본인의 재능과 적성

에 맞는 학습과 다양한 체험을 통해 진학

을 하고 사회에서 즐겁게 일을 하며 행복

해 한다면 이것이 바로 부모와 지역이 바

라는 인재상이며 이번에 발족한 lsquo진로middot

진학 상담 전문위원rsquo 모두의 바람이기도

하다

속초(고성middot양양middot인제)상공회의소 회 원 기 업 탐 방

양양주류합동상사는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기업체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양양주류합동상사

대표이사 박 춘 섭(속초상공회의소 자문위원)

bull주소 215-805) 강원 양양군 양양읍 서문리 178 bullTEL 033-672-8949 bullFAX 033-672-8959

박춘섭 대표이사 경력사항

4대 기업경영 이념

lsquo양양주류합동상사rsquo 만의 특징87세 고령의 CEO가 운영하는 양양주류합동상사는 3대가 가업을 이어받아 운영하고 있는 지역 토착기업으로 박춘섭 대표이사는 1977년 7월 회사창립 이후 자가용을 이용하지 않고 시내버스와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기업경영활동을 하였으며 현재에도 사회에 기여하는 기업체로 거듭나기 위해 지역사회에 헌신하며 여러 분야에서 활동 중에 있다

우 217-807 강원도 속초시 중앙로 121 (금호동 동제약국 3층) TEL 033-633-2564 FAX 033-631-6977httpsokchoccikorchamnet E-mail sokchokorchamnet 페이스북 facebookcomsokchocci 트위터 twittercomsokchocci

bull성균관 유도회 양양군지부 회장 bull강원도 의용소방대 연합회 부회장 bull양양중middot고등학교 육성회장

bull국제로타리 제365지구 양양클럽 회장 bull대한궁도협회 양양군 궁도회장 bull양양군 축구협회 회장

bull국민훈장 동백장(사회봉사부문)수상 (19851101) bull장관middot도지사middot경찰국장 수상 외 각계로부터 수상(총 80여건)

愛 조금 더 사랑하라 德 조금 더 나누어라

樂 조금 더 즐겨라 忍 조금 더 참아라

2013년 12월 30일 1136호29

아름다운 그리고 따뜻한 교육동행(敎育同行)

양용석 강원도교직원수련원장교육학 박사(영어 전공)

5급 전보 남순일 속초북부권개발사업소장(대포항개발사업소장) 이맹섭 건설과장(안전재난산림과장) 김해수 안전재난산림과장(환경자원사업소장) 이창우 환경자원사업소장(건설과장)6급 전보 한홍제 속초시정보스포츠센터소장(도시계획담당) 조상수 도시계획담당(안전총괄담당) 김상희 안전총괄담당(법무통계담당) 노화숙 법무통계담당(마케팅지원담당) 정순남마케팅지원담당(농공단지관리TF팀장) 심재경농공단지관리TF팀장(건설과) 고재홍 대포항관리담당(대포항개발사업소 관리담당) 탁은순 자치행정과(행사유치담당) 장봉주 행사유치담당(환동해물류담당) 김두령 환동해물류담당(대포동 주무담당) 송태영 대포동 주무담당(자치행정과) 윤성호 자치행정과(환경지도담당) 함재균 환경지도담당(설악동재개발추진단 사업운영담당) 김교남 설악동재개발추진단 사업운영

담당(건설행정담당) 김한기 건설행정담당(주민생활지원실 기획조정담당) 임명분 주민생활지원실 기획조정담당(희망복지지원담당) 김승호희망복지지원담당(생활지원담당) 박정숙 생활지원담당(자치행정과) 김수근 자치행정과(노학동 주민생활지원담당) 강연화 노학동 주민생활지원담당(자치행정과) 황남용 속초북부권개발사업소 사업관리담당(기획감사실) 최은숙 속초북부권개발사업소 시설TF팀장(주택담당) 원철호 주택담당(대포항개발사업소 개발담당) 김철남 수질시험담당(환경관리담당) 이광수 환경자원사업소 환경관리담당(수질시험담당) 송성애동명동 사회복지TF팀장(주민생활지원실)7급 이하 양선재 건설과(주민생활지원실) 이금선 주민생활지원실(자치행정과) 최충근 기획감사실(관광과) 이창덕 관광과(기획감사실)이오현 기획감사실(대포항개발사업소) 이영

미 주민생활지원실(동명동) 유돈주 해양수산과(대포항개발사업소) 한대희 해양수산과(대포항개발사업소) 최근민 해양수산과(대포항개발사업소middot승진) 이연숙 자치행정과(주민생활지원실) 백근영 여성가족과(주민생활지원실) 최미정 주민생활지원실(여성가족과) 장은영 교통행정과(기획감사실) 정태균 기획감사실(희망일자리추진과) 박정우 희망일자리추진과(속초항물류사업소) 이근영 속초항물류사업소(관광과middot승진) 김만수 속초시정보스포츠센터(문화체육과) 이수정 문화체육과(자치행정과middot승진) 한옥녀 자치행정과(동명동) 최진아 동명동(여성가족과middot승진) 이경혜 여성가족과(대포항개발사업소) 김정환 속초시정보스포츠센터(인제군) 이상원 속초시정보스포츠센터(수질환경사업소)김건중 수질환경사업소(영랑동) 박용원 영랑동(회계과middot승진) 김성민 속초북부권개발사업소(설악동재개발추진단middot승진) 이수정 설악동재개발추진단(문화체육과) 김춘미 문화체육과

(해양수산과) 황란희 속초북부권개발사업소(보건소) 김도연 여성가족과(민원봉사과) 최수형민원봉사과(여성가족과) 허종우 강원도 전출(환경보호과) 임수지 환경보호과(세무과 middot승진)이지혜 세무과(여성가족과) 김남범 문화체육과(환경자원사업소) 이정선 환경자원사업소(문화체육과) 김성훈 기획감사실(승진) 박보영자치행정과(승진) 손인호 도시디자인과(승진)박용문 안전재난산림과(승진) 김요한 관광과(승진) 최경은 도시디자인과(승진) 황병록 도시디자인과(승진) 손동성 상수도사업소(승진)최영철 안전재난산림과(승진) 차민철 회계과(승진) 전준표 속초시박물관(승진)실무수습 박은정 보건소 이형주 자치행정과 김가현 여성가족과 홍영은 수질환경사업소 이길희 교동 박은주 조양동 김은실 주민생활지원실 신승환 영랑동 김미옥 동명동 조영빈 대포동 김성수 해양수산과

이상 12월 30일자

속초시 인사발령 현황 (괄호 안은 전직)

광고30 2013년 12월 30일 1136호

요즘 소통과 불통에 대한 이야

기들을 자주 듣는다 올해의 단어

로 소통이나 불통을 꼽는다고 해

도 별 이의가 없지 않을까 싶다

릴레이처럼 이어지고 있는 안녕

하지 못하다는 자기 반성적인 대

자보의 행렬도 우리 사회가 얼마

나 소통에 둔감한지를 비판하는

한 측면이라는 생각이 든다

어린 시절 모든 아이들이 읽었

을 법한 동화 lt백설공주gt에는 여

러 가지 재밌는 상징들이 등장한

다 악독한 계모 왕비 선한 공주

일곱 난장이 독이 든 사과 멋있

고 용감한 왕자의 입맞춤 등의

이미지들은 영화나 드라마에 자

주 이용되는 단골 소재이다 그

러나 무엇보다 흥미진진했던 상

징은 왕비의 거울이 아니었을까

생각해 보면 백설공주 이야기에

왕비의 거울이 빠졌다면 동화는

훨씬 재미없는 이야기가 되고 말

았을 것이다

ldquo거울아 거울아 이 세상에서

누가 제일 예쁘지rdquo라고 묻는 목

소리 우아하지만 조금 톤이 낮

으면서도 오로지 대답에만 집중

되어 있을 것 같은 목소리 설레

임과 흥분 교활함과 권위의 독

기가 깔려있을 것 같은 왕비의

목소리를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아이들은 입 안의 침이 마르며

동화의 세상 속으로 끌려 들어갔

을 것이다

다 알다시피 이야기는 왕자와

공주의 행복한 결말로 끝난다

책을 덮고도 아이들의 마음 한쪽

에 행복감이 오랫동안 남아있었

을 것이다 그러나 내가 어른이

되어서 아이들에게 백설공주 이

야기를 읽어주었을 때 떠오른 생

각은 좀 다른 것이었다 왜 왕비

는 거울에게 매번 같은 질문만

했을까 ldquo네 왕비님이 이 세상에

서 제일 예쁜 사람입니다rdquo라는

매번 같은 대답을 듣는 것이 행

복해서 왕비는 외모 지상주의

자였나 하는 의문들이 떠올랐

던 경험이 있다

동화로 만나는 사회학 lt백설공

주는 왜 자꾸 문을 열어주었을까

gt라는 책의 저자 박현희는 왕비

는 오로지 거울에게 관계의 모든

것을 걸었던 것이라고 말한다

왕비라는 지위는 권력의 자리이

지만 덧없는 자리이기도 한 것이

어서 왕의 마음이 자신에게서 돌

아서지 않도록 자신의 아름다움

을 가꾸어야 했을 것이며 매번

거울을 통해 그 사실을 확인하는

것이 왕비에게 얼마나 큰 위안이

되었을지 짐작할 수 있다는 것이

다 그러니 당연하게도 백설공주

가 이 세상에서 제일 예쁘다는

답변을 듣는 순간 왕비의 불행은

시작될 수밖에

나는 왕비와 거울과의 관계에

서 소통이 아닌 불통을 읽어낸

다 왕비는 끊임없이 자신은 세

상과 소통하려 했다고 말할지 모

르지만 그 소통의 방법은 적절

하지 못했으며 진정 왕비가 듣고

싶었던 답변은 오로지 한 가지뿐

이었으므로 이미 소통은 불가능

한 것이었다 현재 우리 사회의

소통의 모습도 이런 것이 아닐

까 다들 소통을 외치지만 나를

넘어서지 못하는 관계망 속에서

정해진 답만을 듣고 싶은 것이

우리들 소통의 실상이 아닐까

2013년 한 해가 저물어가고 있

다 우리는 무엇으로 2013년을

기억하게 될까 잠시 생각해 본

다 가을 단풍이 채 지기도 전 몰

아닥친 올 겨울 추위가 세상을

얼어붙게 만들고 있다 세상 돌

아가는 모양새도 하 수상하여 실

제 느끼는 체감온도는 더 떨어지

는 듯하다

lsquo응답하라 1994rsquo 를 가끔 보고

있다 올 해 대학교 1학년인 아들

녀석은 자신이 태어난 해를 다루

고 있는 이 드라마를 좋아해서

내게도 보라고 말할 정도이다

그 해가 기상관측 이래 최고의

무더위가 있었으며 그 더위 속

에서 자신이 태어났다는 사실을

신기해했다 만약 시간이 흘러

lsquo응답하라 2013rsquo이 드라마나 영

화로 만들어진다면 어떤 이야기

들이 화제를 이루게 될까 국정

원 선거 개입 사건이나 노사정

문제 등 사람들마다 안녕하지 못

한 이유는 다양할 것이다 이제

곧 과거가 되어버릴 안녕하지 못

한 현재를 기억하는 것 우리가

그나마 따뜻하게 미래의 안녕을

다져가는 한 시작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하고 생각해본다

2013년 12월 30일 1136호31

사설

middot창간이념 지역사회의 밑돌 지방문화의 활성화생활정보의 전달 주민을 위한 신문

middot발행middot편집인 박명종 middot사장 고영진 middot편집국장 장재환middot인쇄처 대인프린테크middot편집 광고국 tel 033 636-2222 fax 033 636-2227middot등록번호 1990 3 16 강원 다 01008middot구독료 월 4000원 1년 48000원

본지는 신문윤리강령 및 주간신문윤리 실천요강을 준수한다

설악신문 1990년 5월28일 창간 1992 6 12 제3종 우편물(가)인가

꿈과 희망으로 열었던 2013년 계사년이 저물고 있다 올

해는 박근혜 정부의 출범과 함께 개성공단 정상화에 이어

남북 이산가족 상봉 금강산관광 재개 등이 실현되는 듯 했

으나 남북관계가 다시 얼어붙으면서 설악권 주민들에게

깊은 실망감을 안겨줬다 현재의 남북 상황으로는 금강산

관광 재개가 요원하기만 해 한 해를 보내는 지역주민들의

마음은 무겁기만 하다

이런 가운데 2년 6개월여 동안 중단됐던 속초~러시아 자

루비노(블라디보스톡)~훈춘 국제항로가 재개된 것은 참으

로 반가운 일이다 이에 따라 설악권은 중국과 러시아 동북

지역과 인적middot경제적 교류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지난 3

월 19일 운항이 재개된 후 평균 한 항차당 200명의 승객이

이용해 당초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lsquo한ㆍ러간 단기 비

자(사증) 면제 협정rsquo에 따라 내년부터 단기 관광객들의 비

자발급 비용이 면제되면 올해보다는 항로 이용객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양양국제공항은 첫 국제

선 정기노선인 상하이 노선을 비롯해 중국과 다양한 노선

이 개설되면서 개항 후 국제선이 가장 활발하게 운항되고

있다 더욱이 내년 4월1일부터는 중국 22개 도시와 하늘길

이 열려 국제공항의 위상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어 설악권에 새로운 희망을 불어넣어주고 있다

그렇지만 바닷길이든 하늘길이든 안정을 찾기에는 아직

갈 길이 멀다 지역경제 침체도 더욱 심화되고 있고 먹고

살기가 힘들어져 갈수록 인구는 줄고 있다 국가적으로도

경제민주화 남북관계 개선 교육 개혁 사회복지 확대 등 현

안이 산적해 있다 또 한해를 보내며 낙담과 실망을 뒤로하

고 사회 곳곳에 심화되는 양극화를 넘어 서로 어깨를 기대

며 살아가는 건강한 공동체 회복에 대한 바람을 가슴에 품

고 새해로 달려 나갈 준비를 하자

건강한 공동체를 향해 달려가자

거울아 거울아

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범죄피해자지원센터에서는

상담 지원 전화상담 면접상담 방문(출장)상담

의료 지원 협력병원 진료시 감면혜택 의료지원

법률 지원 수사기관 법정동행 정보제공

경제적지원 범죄피해로 인한 생계곤란자 경제적 지원 학자금지원 취업알선

센터 위치 강원도 속초시 중앙로 209호 1층 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 범죄피해자지원센터

연 락 처 상담전화 033-638-1111

대표전화 1577-1295

백미주 소설가middot양양여중 교사

32 2013년 12월 30일 1136호광고

Page 18: 속초 LNG도시가스 31일 첫 공급 - soraknews.co.krsoraknews.co.kr/pdf/1136.pdf지구를 자연휴양 체험형 여가·휴식공간 및 환동 해 국제관광 거점으로

우리 음식 중에 아무렇게나 함부로 만

들어 먹는다는 뜻을 지닌 lsquo막rsquo의 음식으

로 막국수 막걸리 막장이 있다 이들 음

식은 애써 정성을 들이거나 굳이 값 절

이상의 품을 들이지 않고 손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다는 대충의 음식으로 인식하

고 있다 하지만 일손의 과정이 손쉽고

오래 기다리지 않고 바로(막) 먹는다고

해서 그 맛의 풍미까지 덜 하지가 않으

며 세월의 무게만큼 깊은 맛을 내는 우리

음식들이다 맑은 윗술의 청주를 걸러 내

지 않고 대충 걸러서 먹는다는 의미의 막

걸리는 찹쌀이 없어 멥쌀과 누룩으로 고

려시대부터 걸러먹었던 전통 술이고 간

장을 빼지 않고 메줏가루를 갈아 바로

(막) 담가 먹는 막장의 경우도 과정이 줄

어든 음식이라 하지만 수 천년동안 여전

히 한국인의 밥상에 오르고 있는 1500년

역사의 음식이다

구수하고 감칠 맛 깊은 lsquo막장rsquo

한계령을 넘은 날선 겨울바람이 지난

여름을 복수하듯 잠시도 쉬지 않고 차갑

게 불어 닥치는 오색리 백암마을에서

lsquo막rsquo음식의 한 가지로lsquo막장rsquo을 수년째

고집하고 있는 오색전통장(T672-5080)

최종대(52) 대표가 그래서 더 고맙게 느

껴진다 20년간 다른 만화가들의 이름으

로 만화를 그리던 만화가가 이곳 백암마

을에 들어와 lsquo시골사람rsquo으로 살며 고추

장 된장 막장을 전통방식으로 담그고 있

다 순수 국산 콩만을 쓰는 이유를 장인의

기본 도리라 하겠지만 꼬박 3년 동안 말

린 참나무로만 무쇠솥에 메주콩을 삶는

고집은 국내에서도 몇 안 되는 최종대 장

인의 자존심이다 그가 담그는 모든 장류

는 저염 숙성 방식으로 장독대에서 2년

정도 발효시켜야 상품으로 내놓는다

처음부터 녹녹치 않았던 장 담그기의

실패가 지금은 값진 지혜라 하지만 아궁

이에 불을 지피고 메주콩을 삶고 장을

담그는 모든 과정이 여전히 조심스럽다

는 그의 말에서 장맛에 대한 신뢰까지 느

껴진다 콩 서너 말은 거뜬히 들어가는 가

마솥의 거품을 걷어내지 않고 뜸을 들일

때 뚜껑 역할을 하도록 두는 것이나 장작

을 눕히지 않고 세워서 지피는 경험의 지

혜와 심지어 메주콩을 양양사람들에게

서만 구입하는 마음이 더해진 그의 장맛

은 요즘 들어lsquo막장rsquo으로 또다시 호평을

받고 있다 강원도에서는lsquo왁재기장rsquo 충

청도에서는lsquo쩜장rsquo 메주가루를 빻아서

담그는 장이라며lsquo빠개장rsquo이라고도 부르

는lsquo막장rsquo은 강원도에서도 영동지방 사람

들의 입맛에 더 없이 감칠맛 나는 찬품이

다 엿질금으로 쑨 보리죽에 소금을 녹이

고 여기에 곱게 빻은 메주가루를 넣고

고루 섞이도록 먼저 버무린 후 고추씨 분

을 흩뿌려가며 넣고 또 다시 섞어준다 고

추씨 분의 양에 따라 달라지는 색깔이나

칼칼한 정도에 따라 좀 많이 넣고 덜 넣

고 조절해가며 맛을 맞춘다 이렇게 메주

가루와 고추씨 분이 잘 섞였을 때 달짝지

근한 콩 삶은 물을 적당히 넣고 다시 한번

손으로 버무리며 막장을 담근다

막장으로 버티는 겨울입맛

이처럼 그가 전통방식을 고집하는 것은

한국식품연구원 기준에 보리쌀 엿기름이

들어갔다는 이유로lsquo혼합장rsquo으로 분류되

어 우리 전통 장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

기 때문이라고 한다 어리석은 기준을 탓

하기보다 그래도 꿋꿋하게 담그는 막장

맛이 알려지면서 직접 담가 가는 손님들

도 있어 흐뭇해한다 그의 막장 맛은 텁텁

하거나 군내 없이 구수하고 담백한 맛이

특징이면서 고추씨 분의 칼칼함이 더해

져 문뜩 여름날의 풋고추 서너 개가 생각

날 정도로 감칠맛이 깊다 간장을 빼고 담

근 된장과 간장을 빼지 않고 담근 막장의

차이를 굳이 모르더라도 조선시대부터

담가 온 전통된장 중의 한 가지가 막장이

다 된장과는 달리 오래 숙성시키지 않아

도 되는 이유가 바로 맛의 비결과 같은 막

장의 맛이다 아무렇게나 대충lsquo막rsquo만든

막장이라면 그 오랜 역사와 수많은 음식

중에서도 겨울이면 여전히 곰살스러운

된장찌개 맛이 생각날까 싶다 시민기자

음식칼럼니스트 황영철의 맛집순례

lt108gt

양양 lt오색 전통장gt

명인의 손길로 담그는 강원도 프리미엄 lsquo막장rsquo

192013년 12월 30일 1136호

꼬박 3년을 말린 참나무 장작으로만 메주콩을 삶는다

갑오년 새해를 맞이하는 조명수 회장을

비롯한 속초시생활체육회의 각오는 남다

르다

시생활체육회가 앞장 서 대회를 유치한

lsquo2014 전국생활체육대축전rsquo이 이제 4개

월여 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이다

개최지 선정을 놓고 춘천시와 열띤 경

쟁을 벌인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1년

이 지나 대회 개최가 임박해 오자 시생활

체육회의 움직임도 분주해 졌다

국민생활체육회와 강원도생활체육회

등에서 경기장 시설물 점검을 위해 속초

시를 찾는 방문 횟수가 늘어나면서 이들

의 안내 업무를 맡은 시생활체육회의 움

직임도 덩달아 바빠졌다

또 원만한 대회 진행을 위해 시설물 점

검과정에서 문제점이 발견되면 강원도

와 속초시middot강원도생활체육회가 공동으

로 꾸린 체전준비단TF팀으로 하여금 시

설보수가 가능하도록 요청하는 등 안내

에서 사전 점검역할까지 훌륭히 소화해

내고 있다

대회가 다가올수록

시생활체육회의 역할

은 더욱 확대된다

속초지역을 찾는 선

수단과 생활체육동호

인들이 마음껏 제 기량

을 발휘할 수 있도록 대

회 개최에 맞춰 쾌적한 대회환경 분위기

조성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강원도생활체육회 주관으로 내년 4월

24~27일까지 열리는 lsquo2014 전국생활체

육대축전rsquo에는 전국 17개 시middot도에서 선

수 및 임원 등 6만명이 주개최지인 속초

시를 비롯해 강원도를 찾을 전망이어서

대규모 손님 맞을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여기에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이 속초와

고성 양양 강릉 인제 횡성 등 도내 7개

시middot군에서 분산 개최되는 관계로 더 많

은 종목을 속초시에 유치해 지역경기 활

성화와 연계시켜 나간다는 전략 아래 종

목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 같은 노력으로 시생활체육회는 최근

수영 종목을 속초에 유치하는 성과를 거

뒀다

속초시와 생활체육회의 유치 노력으로

3개(정식middot장애인middot시범) 부문 54개 종

목에서 현재까지 30여개 종목이 속초에

서 치러지는 것으로 잠정 확정됐다

시생활체육회는 이와 함께 대축전이 지

역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축제로 치러지

도록 하기 위해 새해가 밝아오면 지역주

민들을 대상으로 대축전 홍보에 나설 계

획이다

조명수 속초시생활체육회장은 ldquo갑오년

새해를 앞두고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준

비하는 우리 체육회의 각오도 남다르다rdquo

며 ldquo이번 대축전이 성공적인 스포츠 플러

스 관광마케팅축제로 기억될 수 있도록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해가겠다rdquo고 했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2013년을 시작한 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연말이다

속초시에 많은 외국인들이 있지만 그

중 240여 명의 결혼이민여성이 다문화가

족지원센터를 이용하고 있다 중국 베트

남 필리핀은 많은 반면 네팔 라트비아

라오스처럼 1명인 나라도 있다 국적이

나 문화 연령은 차이가 있지만 한국으로

결혼 온 이유만으로 많은 연대감을 갖고

있다

네 번째를 맞았던 다문화가족축제한마

당(11월 28일 속초문화회관)은 그것을

여실히 보여주는 장이 되었다

먼저 한 해 동안 지역사회에 봉사활동

을 누구보다 더 열심히 하셨던 분들 우수

활동가로 지역의 다문화가족들에게 열심

이었던 분들 다문화가족의 모범이 되었

던 분들에게 격려의 마음을 담아 속초시

장상 속초시자원봉사센터장상 속초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상을 수여했다

2부로 마련된 행사에서는 다문화가족

들의 자녀들이 선보인 lsquo추억의 댄스rsquo와

일본어 동아리학생과 결혼이민여성들이

함께 만든 동극 lsquo커다란 무rsquo는 모든 이에

게 웃음을 선사해준 무대였다

특히 방문지도사로 활동하는 선생님들

의 소리 lsquo속초아리랑rsquo은 절절한 결혼이

민여성들의 생활 면면이 소리로 표현되

며 관객들의 심금을 울렸다

또한 여러 나라의 결혼이민여성들이 1

년 동안 열심히 준비한 한국의 lsquo고전무

용rsquo과 필리핀 전통춤 우즈베키스탄 전통

무용은 다양한 나라의 문화를 엿볼 수 있

는 좋은 무대였다 한국어교실 선생님과

학생들이 선보인 탈춤 역시 신바람이 나

는 시간이었다

마지막으로 출연자들이 한데 모여 lsquo흰

눈 사이로rsquo lsquo사랑해 당신을~rsquo 부르며 막

을 내린 축제한마당은 지역에 있는 다문

화가족과 시민이 하나가 된 의미 있는 시

간이었다

중간 중간 행운권추첨을 통한 선물 증

정은 또 하나의 재미와 기쁨이 되었다 모

든 선물은 지역사회의 고마운 손길들이

모아져 마련되었다

지나가니 올 한 해가 무척이나 다사다

난한 시간이었으며 모두가 행복한 순간

순간으로 기억이 된다

사계절이 있는 한국에서 각각의 개성과

문화로 하나가 되는 그날을 기대하며hellip

이영란 속초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팀장

20 2013년 12월 30일 1136호

속초시생활체육회

2014 전국생활체육대축전 성공 개최 위해 분주

지역과 함께 주민과 함께

내년 4월 24~27일 개최hellip6만여명 참가

경기장 시설 점검middot대회 분위기 조성 나서

조명수 회장

속초시다문화가족축제한마당

한국서 각자의 개성과 문화로 하나 되길 기대하며hellip

그 남자 그 여자 lt2-33gt

속초시와 속초시생활체육회가 내년 4월 개최되는 lsquo2014 전국생활체육대축전rsquo의 성공개최를 다짐하며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속초시다문화가족축제한마당이 지난 11월 28일 속초문화회관에서 열렸다 사진은 결혼이민여성들과 한국어교실 선생님들이 다양한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올해를 끝으로 3년간의 고성군여성

단체협의회장 임기를 마친 김영희(60

사진) 회장은 ldquo12개 여성단체의 대표로

활동하기도 벅찬데 지역에서 일어나

는 크고 작은 일까지 챙기느라 그 동안

몹시 힘들었다rdquo며 ldquo평범한 회원으로

돌아가 어려운 이웃들과 따뜻한 마음

을 함께 나누는데 더욱 노력하겠다rdquo고

했다

김 회장은 지난 2000년부터 자총 어

머니포순이봉사회에 몸담아 각종 행사

지원을 비롯해 결손가정과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청소와 빨래 목욕봉사 등으

로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손길을 전

했다

이어 2008년에는 포순이봉사회장을

맡아 소년소녀가정을 주기적으로 방문

해 아이들의 급식 과 학업문제 등을 살

피는 어머니 역할을 했고 매주 요양원

을 찾아 어르신들의 목욕봉사에 나서

는 등 봉사활동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지난 2011년에는 제12대 고성군여

성단체협의회장에 추대돼 3년간 사랑

의 점심나누기 모금 캠페인 고성젓갈

판매 수익금으로 성금 전달 휴경지 경

작으로 불우이웃돕기 기금 조성 등을

추진해 왔다

김 회장은 ldquo이제는 모든 감투를 벗고

평범한 회원으로서 봉사에 전념하며

일하고 싶다rdquo며 ldquo도움의 손길이 미치

지 못하는 어려운 이웃들을 찾아 온정

을 나누고 싶다rdquo고 말했다

김 회장은 봉사활동이 없는 날이면

집 근처 독거노인 가정을 찾아 빨래 등

허드렛일을 거들며 외로운 노인들의

말벗이 돼 주기도 한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양양군노인복지관의 살림꾼으로 활

동하고 있는 이재흥(48 사진) 효도 교

통편익서비스 담당은 항상 밝은 표정

으로 추운 겨울철 노인들의 다리가 되

고 안내자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2010년 양양군노인복지관이 개

관하면서 창립멤버로 참여한 이 담당

은 재가도시락 배달을 비롯해 노인들

의 발이 돼 주는 효도 교통편익서비스

에 시설관리까지 1인 3역을 해내매 양

양군노인복지관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

고 있다

그는 지난 4월부터 관내 노인 888명

을 대상으로 편리한 교통서비스를 제

공하며 거동이 불편한 이들의 손과 발

노릇을 해오고 있다

이 담당이 맡고 있는 교통서비스는

노인들 사이에 lsquo맞춤형 택시rsquo로 불린

다 노인들이 병원에 가야 하거나 각종

민원서류를 처리하기 위해 관공서를

들러야 하는 등 이동수단이 필요할 때

그에게 콜만 하면 어디든지 쌩쌩 달려

간다

서면 서선리가 고향으로 푸근한 인상

에 지역 곳곳의 사정을 훤하게 꿰뚫고

있을 정도로 잘 파악하고 있는 그는 lsquo누

가 시키기 전에 찾아서 한다rsquo는 평소 생

활철학을 실천에 옮겨 칭송이 자자하다

ldquo늙어가는 어르신들을 보면서 각자

에 맞는 복지서비스가 더욱 필요하다

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어르신들에게

더욱 편안한 손과 발이 되도록 열심히

모시겠습니다rdquo 김주현 기자

속초시 교동

한 주택에서 홀

로 사는 최봉림

(77 사진) 할머

니는 지난 2009

년부터 속초시

노인복지관에서

주방 일을 도와

주고 있다 매일

아침 노인복지관 식당을 찾아 조리사를 도

와 반찬을 만들고 주방 청소도 한다

ldquo혼자 있으면 적적하기만 한데 복지관에

오면 시끌벅적하고 좋잖아 나이 들어서도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는 게 얼마나 다행이

야rdquo

최 할머니가 노인복지관을 찾게 된 것은

한글을 배우기 위해서였다 현재는 속초교

육도서관에서 공부를 하고 있다 초등 2학

년 과정까지 마쳤다고 한다 복지관을 찾으

면서 삶의 활력도 찾고 노인일자리 사업에

참여하며 생계에 도움을 받기도 했다

ldquo영감과 사별하면서 식당에서 주로 일했

지 글을 모르다보니 많이 위축되고 사람들

이 곱지 않은 시선으로 대하기도 했어 그런

데 복지관에 오면 그런 것이 없어 좋더라고

다 똑같이 대하고 이해하려고 하고 복지관

에만 오면 힘이 불쑥불쑥 생겨나는 것 같

아rdquo

노인일자리사업이 끝난 후에도 자원봉사

를 하기 위해 매일 노인복지관을 찾았던 최

할머니는 지난 13일 속초문화회관에서 열

린 lsquo2013년 속초시 자원봉사자대회rsquo에서

1500시간의 봉사활동을 한 공로로 금장을

받았다

최 할머니는 교육도서관 한글반이 겨울방

학인 것을 아쉬워하며 봄이 오기만을 손꼽

아 기다리고 있다 이우철 기자

양양군노인복지관 이재흥 담당

어디든 달려가는 lsquo효도교통 서비스rsquo 호평

3년 임기 마치는 김영희 고성군여성단체협의회장

지역 여성단체 대표로 각종 봉사활동 매진

우리동네 살림꾼

봉사하는 삶 노년을 활기차게

속초시노인복지관 급식도우미 최봉림 할머니

1천5백시간 봉사활동 lsquo금장rsquo 수상

212013년 12월 30일 1136호

납골당석물비석상석탑석등불상특수조각

건축시공석재예술 전문업체

신성석재대표 윤택규(88년 전국기능대회 은상수상)

속초시 조양동 1409-2(속초축협건너편)

633-6579010-5375-6579FAX632-0081

자녀의 孝를 받고 싶으면 자신이 먼저 祖上을 섬겨라조상을 잘 모셔야 자손이 복을 받습니다

예로부터 윤달(10월 24일~11월 21일 음9월 윤달)이 든 해에

는 특별히 조상을 잘 섬겨 왔습니다 4월 5~6 청명middot한식을 전

후해 조상을 위해 묘를 단장하여 왔습니다 산소에 관한 모든 일

문의하여 주십시요 성심 성의껏 모시겠습니다

222013년 12월 30일 1136호

속초시 장애인체육은 올해 전국장애

인체육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전국단위 보치아선수권대회를 유치했

또 보치아의 정호원 서현석과 핸드

사이클 이인제 배드민턴 정인덕이 올

한 해 좋은 성적을 거두며 내년 10월에

열리는 lsquo2014 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

대회rsquo 국가대표 발탁이 유력시 되고 있

속초시장애인체육회는 지난 9월 30

일부터 10월 4일까지 대구광역시에서

열린 lsquo제3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rsquo에

9개 종목 47명의 선수가 강원도 대표로

출전 보치아 탁구 배드민턴 역도 지

적축구 등 5개 종목에서 금메달 4개 은

메달 7개 동메달 4개를 획득했다

효자 종목인 보치아에서는 속초 선수

들의 활약에 힘입어 7개 부문 중 5개 부

문에서 메달을 획득하며 종합우승을

일궈냈다 서현석 선수는 BC4 개인전

과 2인조에서 각각 금메달을 따내 2관

왕을 차지하는 기쁨도 맛봤다 2008 베

이징패럴림픽 금메달 2012 런던패럴

림픽에서 은메달을 거머쥔 정호원도

BC3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와 함께 탁구에 출전한 원장묵 선

수가 남자 복식 금메달 단체전 은메달

을 획득했으며 배드민턴 정인덕 선수

는 여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장애인종목 경기 중 단일종목으로 전

국단위 보치아대회가 속초에서 처음으

로 열렸다 강원도보치아연맹은 지난 9

월 3~6일 속초시청소년수련관 실내체

육관에서 전국 16개 시middot도 선수 300

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lsquo제7회 전국보

치아선수권대회rsquo를 개최했다

정호원 선수는 이 대회에서도 금메달

을 획득했으며 10월 26일 호주 시드니

올림픽파크 경기장에서 열린 lsquo2013 아

시아오세아니아 보치아선수권대회rsquo에

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며 lsquo세계 랭킹 1

위rsquo의 입지를 굳혔다

아직 최종 선발은 아니지만국가대표

선발에 속초에서만 4명의 선수가 한 발

짝 다가서며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고

있는 점도 지켜볼만 하다

정호원 선수가 BC3에서 서현석 선

수가 BC4에서 독보적으로 1위를 달리

며 2014 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국

가대표 선발이 기대되고 있다

핸드 사이클 이인제 선수 역시 처음

태극마크를 달았던 2011년부터 현재

까지 H3부문에서 따라올 자가 없는 부

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배드민턴

정인덕 선수도 지난해와 올해 전국장

애인체육대회 단식과 복식에서 메달을

챙기며 좋은 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최하민 속초시장애인체육회 사무국

장은 ldquo속초시가 장애인체육에 많은 투

자를 하면서 선수들의 유입도 늘어나

고 있다rdquo며 ldquo선수들이 보다 나은 여건

에서 훈련을 하고 좋은 성적을 낼 수 있

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할 계획rdquo이라고

말했다

속초시는 장애인체육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09년 종합경기장 내에 보치아

전용구장을 마련했으며 일반 장애인

들이 다양한 체육활동에 참여할 수 있

도록 바둑 볼링 배드민턴 탁구 육상

등 5개 종목의 생활체육교실도 운영하

고 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속초시생활체육회(회장 조명수)가 한

해 사업을 되돌아보고 유공자 및 직원

들을 격려하는 lsquo송년의 밤rsquo 행사를 지

난 27일 아남프라자 연회장에서 임직

원 종목별 회원단체 회장 및 사무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행사는 유공자에 대한 공로패 수여에

이어 조명수 회장의 인사말 채용생 시

장과 박명수 시의장의 축하인사 건배

제의 만찬 등으로 진행됐다

이날 임기가 만료된 최준집 국학기공

연합회장 권득수 궁도연합회장 마운

락 등산연합회장은 공로패를 받았다

조명수 회장은 앞서 19일 원주 아모

르컨벤션웨딩홀에서 열린 lsquo2013 강원

도생활체육 진흥 유공자 시상식rsquo에서

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이어 20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국민생활체육회 주최로 열린 lsquo2013 생

활체육 성과보고 및 유공자 시상식rsquo에

서는 도민생활체전 여자 육상 5km 부

문에서 8연패를 달성한 속초마라톤클

럽 김숙경 씨가 국민생활체육회장상을

받았다

조명수 회장은 ldquo오늘 이 자리는 생활

체육인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활동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직원 및 종목별

회원 단체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전하

는 자리rdquo라며 ldquo내년 속초를 중심으로

열리는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이 성공적

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많은 체육 관계

자들이 힘을 모아주길 기대한다rdquo고 말

했다

한편 속초시생활체육회는 지난 20일

기존 종합경기장에서 속초시생활체육

관 2층으로 사무실을 이전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지난 11월 10일부터 이달 15일까지 열린

lsquo제9회 설악배 야구대회rsquo에서 강릉훼미리

야구단이 속초청봉버팔로를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속초를 비롯해 고성 양양 인제 강릉 삼

척 등 6개 시middot군 27개 팀이 참가한 이번 대

회는 주경기장인 설악야구장을 비롯해 설

악중야구장 엑스포B구장 양양둔치야구장

등 4개소에서 분산 개최됐다 대회는 7개 조

예선리그 후 본선토너먼트로 진행됐다

공동 3위는 속초팜퍼스와 양양연어가 차

지했다 개인부문에서는 최우수선수상 고

영삼(훼미리) 우수선수상 김덕현(청봉버팔

로) 우수투수상 김태희(훼미리)씨가 수상했

다 타격상은 한종태(7할6푼9리 훼미리)

타점상 이동식(12점 청봉버팔로) 홈런상

윤정섭(3개 영랑와이번스)씨가 각각 차지

했다 이우철 기자

lsquo제9회 국민생활체육 속초시족구연합회

장기 족구대회rsquo에서 탱크A 탱크40 청춘이

각각 부별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14일 속초시청소년수련관 실내체육

관과 속초시생활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대

회에는 청년부 7개 팀을 비롯해 일반부 14

개 팀 직장부 10개 팀 등 31개 팀이 참가했

대회 결과 청년부에서는 탱크A가 중앙클

럽을 이겨 우승을 차지했으며 일반부는 탱

크40이 중앙A를 누르고 직장부에서는 청

춘이 설악중B를 제치고 우승기를 안았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속초시생활체육회(회장 조명수)가 내년 1

월 2일부터 10일까지 lsquo2014년도 제1기 생

활체육교실rsquo 수강생을 모집한다

새해 1월 13일부터 4월 11일까지 운영되

는 2014년 제1기 생활체육교실은 바디콤

보 다이어트로빅 필라테스요가 배드

민턴(AmiddotB) 베이직탁구 여성골프

(AmiddotB) 바디피트 벨리댄스 필라테스

다이어트댄스 테니스 수중재활운동

(AmiddotB) 아쿠아로빅 등 16개 강좌가 진행

된다

또 유소년 프로그램으로 농구와 야구 어

르신 찾아가는 프로그램으로 레크댄스 및

밴드운동(근력 및 유산소 운동)이 함께 운영

된다

참가비는 강좌별로 3만~13만원이며 유

소년과 노인 대상 프로그램은 무료다

자세한 내용은 속초시생활체육회 홈페이

지(httpsokchosports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lt6356-6561gt 이우철 기자

2013 체육계를 돌아보며 속초시장애인체육

국가대표급 선수들 활약hellip전국단위 보치아 대회 유치

설악배 야구대회 강릉훼미리 우승

27개팀 참가hellip속초청봉버팔로 준우승

속초시족구연합회장기 족구대회

탱크A(청년)middot탱크40(일반)middot청춘(직장) 우승

ldquo전국생활체육대축전 성공 개최에 힘 모으자rdquo

속초시생활체육회 lsquo송년의 밤rsquo 행사hellip최준집middot권득수middot마운락 씨 공로패

생활체육교실 수강생 모집

속초시생활체육회 내년 1월 10일까지

보치아 정호원middot서현석

핸드 사이클 이인제

배드민턴 정인덕 기대

생활체육관으로 사무실 이전

지난 9월 3~6일 속초시청소년수련관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lsquo제7회 전국보치아선수권대회rsquo 모습

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

23 2013년 12월 30일 1136호

올해 속초지역 문화예술계는 국제항로

운항 중단으로 잠정 중단됐던 훈춘시국

제가요제가 3년 만에 재개된 것을 비롯해

극단 굴렁쇠(현 파람불)의 전국연극제 6

년 만의 금상 탈환 속초시 승격 50주년

기념 다양한 문화예술 초청 공연 개최 등

이 주요 관심거리였다

속초도문농요에 이어 도무형문화재 지

정을 준비하고 있는 속초북청사자놀음이

정식 보존회를 발족하고 활동에 나섰고

민예총 속초지부가 속초등대에서 매월

등대축제를 열어 주민과 관광객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물소리시낭송회 14년만에 활동 재개

속초예총은 지난 7월 5일 중국 훈춘시

영극원에서 2010년 이후 3년 만에 lsquo제12

회 훈춘시국제가요제rsquo를 개최했다

예총은 이반 회장을 단장으로 20명이

방문 조선족 동포 20명이 참가한 가운데

가요제를 열었다 극단 청봉도 함께 방문

해 일본의 강제 이주정책으로 중국 흑룡

강성으로 터전을 옮겨야만 했던 동포들

의 애환을 그린 연극 lsquo양양팔경가rsquo를 공

연했다

극단 굴렁쇠는 지난 6월 1일부터 20일

까지 충남 내포신도시 홍성군 예산군 등

3개 시middot군에서 열린 제31회 전국연극제

에서 lsquo삼도봉 미스테리rsquo(김신후 작 변유

정 연출)로 단체부문 금상을 수상하는 기

쁨을 안았다 2010년 lsquo선착장에서rsquo로 은

상을 받은 뒤 3년 만의 수상이었다 노상

술 역을 열연한 석경환 씨는 우수연기상

을 수상했다 굴렁쇠는 현재 한국연극협

회 속초지부 초창기 극단이었던 lsquo파람

불rsquo이란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다

속초시 승격 50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다양한 문화공연은 주민들의 감성을 젖

게 했다 시는 지난 6월 17일 lsquob vocal 콘

서트rsquo를 시작으로 24일 lsquo뮤지컬 빨래rsquo

26일 lsquo윤정수 이유진의 2시 만세rsquo 7월 7

일 lsquo우크라이나 크리미아 필하모니 오케

스트라 내한 공연rsquo 19일 lsquo저명연주가 공

연rsquo 8월 9~12일 lsquo대한민국음악대향연rsquo

31일 국립민속국악원의 lsquo창극 춘향전rsquo

10월 26일 서울윈드앙상블의 lsquo관현악 음

악여행rsquo까지 8차례에 걸친 시리즈 문화

공연을 마련해 주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일부 공연의 경우 초대권 배부가 시작된

지 2~3일 만에 동이 나기도했다

이와 함께 설악문화센터도 5월부터

1~2주 간격으로 작은 음악회를 열어 주

민들의 문화욕구를 채워줬다

민예총은 동해지방해양항만청과 4월

부터 11월까지 매월 마지막주 토요일에

등대축제를 열었다 등대축제는 해양문

학 음악콘서트 달빛문화제 사진전시회

등 다양한 형태로 진행 방문객들에게 신

선한 볼거리를 제공했으며 이를 계기로

야외무대가 조성되는 등 속초등대가 해

양문화 공간으로 탈바꿈 했다

속초북청사자놀음보존회가 8월 27일

속초시립풍물단 영북민속연구회 갯마

당 신천무용단 등 지역문화예술단체 단

원들과 지역주민 등으로 정식 발족 9월

7일 춘천에서 열린 강원민족예술한마당

무대에 섰다

지역문화예술인에 대해 천착한 설악문

화예술포럼은 올해 문화예술계의 의미

있는 성과였다 설악문화예술포럼은 지

난 5월 13일 김영복 전 속초예총 회장의

소설 lt날아라 곱새기야gt(설악신문 연재)

삽화전 기념을 시작으로 이상국 시인의

제2회 박재삼 문학상 수상 기념 이반 속

초예총 회장의 아시아 기독문학상 수상

기념 채재순 시인의 제11회 강원문학작

가상 수상 기념으로 모두 네 차례에 걸쳐

진행됐다

물소리시낭송회가 14년 만에 활동을

재개한 것도 올해 지역 문화예술계에서

는 반가운 일이었다 물소리시낭송회는

지난 6일 간성읍 소재 카페 민들레홀씨에

서 lsquo고성문학rsquo 창간호 출판기념행사를

겸해 150번 째 시낭송회를 가졌다 이선

국 고성문학회장이 물소리시낭송회의 새

회장에 추대됐다

속초 도심에 두 곳의 갤러리가 새로 생

겼다 지난 5월 1일 갯배 인근에 lsquo미묘화

랑rsquo(대표 김주용)이 속초의 첫 상업 화랑

으로 개관했고 lsquo이발소갤러리rsquo(대표 공

구)가 문을 열고 예술과 인문학이 함께 만

나는 문화강좌란 새로운 시도를 했다

문학계 수상 소식 잇따라

문학계의 수상 소식도 잦았다 지난 4

월 이상국 시인이 시집 lt뿔을 적시며gt로

lsquo제2회 박재삼 문학상rsquo을 수상한데 이어

7월에는 이반 속초예총 회장이 동북아시

아 기독작가회의의 lsquo2013년 아시아 기독

문학상rsquo을 수상했으며 8월에는 채재순

시인이 세 번째 시집 lt바람의 독서gt로

lsquo제11회 강원문학작가상rsquo 시 부문 수상

자에 이름을 올렸다

또 10월에는 설악산 신흥사 조실 오현

스님이 작품집 lt적멸을 위하여gt로 lsquo제13

회 고산문학대상rsquo 시조부문에서 수상했

으며 이달 12일에는 일련 설악산 무심선

원 원장스님이 일곱 번째 시집 lt무상초

스치는 바람gt으로 lsquo한국문학백년상rsquo을

수상했다 여기에 속초에서 활동 중인 김

명기 시인이 첫 시집 lt등이 가렵다gt(문학

의전당)를 펴냈고 극작가 최재도 씨가 희

곡집 lt꿀벌의 바벨탑 그 시도에 대한 고

백gt을 이화국 시인이 전자시집 lt볼펜의

소원gt과 lt가시를 위한 연가gt 최효선 씨

가 기행수필집 lt성지에서 만난 메시아와

사도바울gt을 냈다 작곡가 임수철 씨가

창작 기타곡 CD를 낸 것도 주목을 끌었

다 이우철 기자

2013년 속초 문화예술계를 돌아보며

훈춘국제가요제 3년 만에 재개hellip시승격 50주년 기념 문화공연 풍성

설악문화센터 음악회 활발

민예총 매월 등대축제 lsquo신선rsquo

극단 굴렁쇠 전국연극제 금상

속초북청사자놀음보존회 발족

설악문화예술포럼 의미 있는 성과

훈춘시국제가요제가 3년 만에 중국 현지에서 재개됐다 지난 7월 5일 중국 훈춘시영극원에서 열린 제12회 훈춘시국제가요제에서 한 참가자가 노래를 부르고 있다

24 2013년 12월 30일 1136호

제21회 속초 검찰 한마음장학회

(재단법인) 속초검찰 한마음장학회 후원계좌 동명새마을금고 4249-09-003445-5 청호새마을금고 9002-1404-3147-65 문의 033) 635-7333

이사장 이규철

문창환 이규철 최평규 정훈봉 이흥만 조동용 임옥자 김주섭 정성웅 이동화 전봉환 장원섭 김종애 최근석 김이곤 서울한의사협회 김도중 김도교 윤응주 한승상 오재춘 원용문 김인철 박수근(88생선구이) 임창기 박승호 강병남 고명환 송재열 김명윤 서상욱 김기언 이현진 김용진 김희근 고학재 송태현 이종식 박성기 박종필 김규완 범죄예방속초지구 유태석 김창

곤 김여수 이창석 조오현 신동만 유재학 범죄예방고성지구 범죄예방양양지구 공창희 송훈석 임채진 안종택 박상옥 김종인 박한철 허익범 서우정 한희원 최교일 김현웅 한견표 황인정 정점식 박용호 조상철 고흥 곽규택 전형근 김영광 김종범 이건식 조영선 김동만 김종율 황도연 함윤근 김한수 박은재 임관혁 전계광 최재혁 김형석 오창훈 박기환 서정국 강천수 오형섭 조자영 이창우 김천관 문은희 정미경 신선익 주영준 유형진 심석건 정재환 임주현 김봉수 박호식 이혜원 이종숙 김재기 신일순 이규창 김종태 강희용 동명새마을금고 이진호 최순화 정병욱 김재익 채용생 이영우 윤창열 권봉희 한기종 김유자 조용남 최준집 일양레미콘 윤태영 유다형 김정문 김충호 최종열 권태호 송재일 조순구 이정복 이동진 성봉경 김상기 동문성 오인택 김윤철 홍병철 하창욱 김명동 속초상공회의소 김원영 심우석 민태식 홍현일 김현창 윤장원 맹성호 허정도 정복동 김재화 김영삼이은옥 김완식 김양식 송태겸 김삼노 정인구 전명환 함하민 박영춘 정응화 박건호 김일수 김춘권 박용길 김기명 김수하 윤홍 한전일 정봉수 김한식 홍철수 최재섭 박융길 주인식 동해아스콘 최돈형 박창서 이관희 문병헌 박학성 박동석 삼립건설 장치영 노성익 마종국 김봉자 김미옥 이규복 김강평 정정접 최치운 최지용 홍융출 이태헌 김두휘 최홍영박창수 김종수 박병춘 최원규 김만두 최봉영 정봉명 이만식 오도웅 남궁인석 김해성 장기환 이준영 정창화 이영구 통일관광 최성규 장용수 강근우 엄동일 이상국 김호열 이근천 임명식 최익수 이영권 조일호 조수웅 성동환 박재산 구자열 이재희 김창천 김종구외 직원일동 최익순 김상우 박상형 박필용 전용우 이기우 이상준 임용식 김연길 최종화 이진형 황만식 김봉성 이명숙(양양) 최금희 최순덕 최종란 김춘희 강성숙 정병추 이재윤 장영철 김애리 이영순 허선옥 현순희 이명숙 권순조 이향옥 최미순 전금주 장헌영 최병규 신승팔 이상원 최용희 김학춘 이정인 김조현 김진 황종국 하창조 서성복 정문식 이재민 유춘배 전덕용 김상태 민영기 홍대성 최윤주 최광규 정광복 문원길 김광식 오인성 유춘배 진맹규 유종호 김명도 김동집 도한섭 김광남 유태석

기탁자 명단

가난한 가정의 가난한 청소년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어 장차 국가사회를 이끌어 나갈 인재로 육성한다는 목적으로 1992년 자본금 5천300만원을 모금하여 법무부산하 전국 최초의 장

학재단으로 설립된 저희 장학회는 그동안 법무부 산하단체 위원 등 재단관계자들과 뜻있는 지역주민들의 정성어린 기금출연으로 지금까지 9억여원의 기금을 조성하여 운영해왔으며 올해부터는 수익으로 약 30억 상당의 부동산을 매입하여 임대사업과 금융이자를 합쳐 9천여만원의 수입으로 운영됩니다 현재까지 총 1천100여명의 학생에게 4억7천여만원을 전달

했습니다 금년에도 71명의 가난한 가정의 가난한 학생들에게 총 3천800만원을 전달하였습니다 많은 관심과 성원을 바랍니다

봉사와나눔 사랑그리고감사이네단어를 마음으로 느끼는 사람은 사회적 최고 인격자다

손미자(55세 사진) 간성읍

주민자치회장이 주민자치 활

성화와 행복한 지역공동체인

안심마을 사업에 기여한 공로

로 안전행정부장관 표창을 수

상했다

손 회장은 지난 27일 서울

정부 중앙청사 국무위원 식당

에서 안행부 주관으로 열린

안심마을 주민자치회장 격려

오찬에서 장관상을 수상했다

손 회장

은 ldquo안심

마을 시범

사업은 주

민들이 스

스로 안전

에 위협이 되는 요소를 찾아

내 개선하는 주민주도형 안전

개선사업으로 지난 9월 공모

를 통해 간성을 비롯해 전국

에서 10곳이 선정됐다rdquo며 ldquo지

역주민 스스로 안전환경 조성

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rdquo고 말

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ldquo우리농촌과 농업이 앞으로

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

록 봉사하는 자세로 더욱 헌

신하겠습니다rdquo

양양군농업기술센터 김길

호(60 사진) 작물환경담당이

31년간의 공직생활을 마치고

지난 27일 명예퇴임했다 김

담당은 1982년 농촌지도소

시보로 공직에 첫 발을 디딘

후 31년간을 오직 농업과 농

촌발전을 위해 헌신해왔다

특히 농업현장 곳곳을 누비

며 쌀 생산 증대에 구슬땀을

쏟아 벼 전문가로 평가받아

온 그는 1998년 농업기술센

터 식량작물담당으로 승진해

농업인력 육성과 환경농업 등

의 업무를 두루 거친 뒤 지난

2009년부터 작물환경담당을

맡아 양양군의 친환경 고품질

쌀 생산에 큰 역할을 해왔다

lsquo농업은 현장에서rsquo라는 각

오로 오직 한길만을 걸어온

김 담당은

벼 생 산

증대에 이

어 농촌을

떠나는 젊

은 층들이

늘어나자 새로운 농업인력

육성에 적극 나서 어려운 가

운데서도 양양군의 전업농이

활성화될 수 있는 토대를 마

련했다 이런 공로로 지난

1998년에는 농촌진흥청장

표창을 수상한 것을 시작으

로 국무총리 농림부장관 표

창 등 다수의 표창을 수상했

ldquo비록 정든 농업기술센터는

떠나지만 마음만은 우리농촌

과 언제나 함께 하고자 합니

다 부족하지만 그동안 익히

고 배운 경험을 바탕으로 우

리농촌이 더욱 부강해지도록

힘을 보탤 생각입니다rdquo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윤광훈(사진) 속초소기업소상

공인연합회장이 지난 26일 민주

평화통일자문회의 유공자 표창

식에서 지역주민의 통일의지 결

집과 평화통일 기반 구축에 기여

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

민주평통자문회의 속초시협의

회 부회장인 윤 회장은 ldquo민주평

화통일자문회의의 일원으로서

평화통일 인식을 확산시키고 시

민들의 통일의지와 역량을 결집

해 민족의 염원인 평화통일운동

을 실천하는데 더욱 노력하겠다rdquo

며 ldquo특히 초당적middot범국민적 차원

에서 통일정책을 마련하고 추진

해 나가는데 작은 힘이나마 보태

겠다rdquo고 말했다 또 ldquo지역 소상공

인들의 권익 보호는 물론 지역사

회 봉사활동에도 더욱 노력하겠

다rdquo고 덧붙였다

윤 회장은 이정종합광고 및 디

자인미디어 대표로 활동 중이며

현재 속초소기업소상공인연합

회 회장 속초시 발전협의회 공동

대표 속초시 번영회 부회장 속

초시 연탄은행 자문위원장 등을

맡고 있다 장재환 기자

설악수채화 초대 회장을 지낸

김영덕(66 사진) 씨가 제3대 한

국미술협회 양양군지부장에 선

출됐다

김 지부장은 ldquo그동안 척박한 환

경에서 향토미술 부흥을 위해 많

은 노력을 한 최낙민 전 지부장의

노고에 감사드린다rdquo며 ldquo예향의

고장인 양양에 향토미술이 꽃피

울 수 있도록 회원들의 작품 활동

을 적극 지원하고 전시회를 활성

화하기 위해 문화공간(문예회관)

조성사업에도 역점을 두겠다rdquo고

밝혔다

또 ldquo양양예총과 유기적인 관계

를 가지며 양양만의 특색 있는 문

화예술이 꽃필 수 있도록 예술인

들의 네트워크 형성에도 주력할

계획rdquo이라고 덧붙였다

김 지부장은 어릴 적 화가의 꿈

을 36년 만에 이뤄낸 끈기의 미술

인으로 설악권의 수채화 동호회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며 지난

2011년에는 한국미술협회 정회

원으로 등록됐다

강원미술대전 입선과 동아국제

미술대전 특선 등을 수상했으며

현재 동아국제미술협회 초대작

가로 활동할 정도로 전국적인 인

지도를 높여 나가고 있다

ldquo누구나 하얀 캔버스 위에 자신

만의 세계를 담고 싶어 하는 욕구

가 있을 겁니다 나이가 들어도

순수한 어린 시절의 기억과 추억

을 되살리고픈 마음이 있기에 앞

으로 이런 마음들이 향토미술을

통해 발현될 수 있도록 가교역할

에 충실하겠습니다rdquo

김 지부장은 현재 양양문화원

수채화반 강사로 출강하며 후배

양성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임

기는 4년 가족은 부인 홍순득

(60) 씨와 3녀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손미자 간성읍주민자치회장

안심마을 기여 안행부장관 표창

윤광훈 속초소기업소상공인연합회장

평화통일 활동 기여 대통령 표창 수상

ldquo31년 간 지역농업 발전 기여rdquo

김길호 양양농기센터 작물환경담당 명예퇴직

김영덕 제3대 미술협회양양지부장

ldquo작품 활동 적극 지원middot전시공간 확보 최선rdquo

252013년 12월 30일 1136호

재속 경상도민회장에 박해

창(59 사진) 설악스케치 대표

가 취임했다

재속 경상도민회는 지난 27

일 아남프라자 연회장에서 이

정길 이임회장 채용생 속초

시장 박명수 속초시의회 의

장 이규창 충청향우회 중앙

회 부총재 회원 및 가족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

20~21대 회장 이middot취임식 및

송년회를 개최했다

박해창 신임 회장은 ldquo화합

과 단합을 바탕으로 도민회의

결속력을 다지는 한편 지역

사회와도 긴밀한 관계를 유지

하며 도움이 되는 일을 찾고

지역감정을 없애는 일에도 힘

을 보태고 싶다rdquo고 밝혔다

재속 경상도민회는 현재 경

설회 팔공회 설향회 영포회

등 10개 산하단체와 8개 동별

지회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600여 명이 정회원으로 가입

돼 있다 경상도민회는 속초

지역에 경상도 출신이 2만

700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상도민회는 lsquo더불어 함

께 하는 경상인rsquo을 캐치프레

이즈로 내걸고 도민들에게

저렴하게 장지를 제공하는

lsquo장지 제공사업rsquo을 비롯해

lsquo장학사업rsquo lsquo도민체육대회rsquo

등의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박 회장은 경북 문경이 고향

으로 1983년 사업 차 속초에

정착했으며 1999년부터 노

학동에서 카페 설악스케치를

운영하고 있다 경상도민회

사무국장 청년회장 경설회

장 등을 지냈으며 헌병전우

회 사무국장 영랑지구대 생

활안전협의회장 등으로도 활

동하고 있다

한편 경상도민회는 이날

이middot취임식에서 이정길 이임

회장 하상석 부회장 김현욱

감사에게 감사패를 은한표

장지위원장 함숙자 부인회

총무 김영희 여성회 사무국

장 윤연옥 여성회 재무국장

김신옥 경청회 사무국장 최

성목 경청회 부회장 조영도

금호동 사무장 김종호 동명

동 사무장 김미곤 대포동 사

무장 김영상 경설회 재무부

장 등 10명에게 공로패를 수

여했다 이우철 기자

ldquo환자들에게 맛있게 잘 먹었다

는 말 한 마디만 들으면 하루종

일 흘린 땀의 대가를 보상받는

기분이에요rdquo

속초의료원 조리장 김기순(55

사진) 씨는 매일 정해진 시간에

맞춰 환자와 직원까지 200명이

넘는 식사를 준비하고 전하느라

쉴 새 없이 일해야 하지만 자신

의 일에 대한 자부심은 대단히

크다 지난달부터는 8명의 조리

사를 대표하는 lsquo조리장rsquo이라는

직함을 받아 책임감도 더 커졌

다 조리장은 조리실 운영과 음

식 만드는 일부터 동료 조리사들

의 의견을 수렴해 병원 측에 전

달하는 역할까지 맡는다

ldquo정말 힘들어요 출근해서 퇴근

할 때까지 계속 서서 일해야 하기

때문에 무릎에도 무리가 많이 가

고 여러 사람이 먹을 음식을 만

들려면 쉴 새 없이 몸을 써야 해

관절 여기저기에 통증도 생겨요

하지만 아무리 힘들어도 꽉 막힌

병실 안에서 온갖 스트레스를 받

는 환자들이 우리에게 고생한다

고 격려해 주면 뭉클하고 힘을 얻

게 돼요rdquo

공공의료원 조리실 일은 매우

까다롭다 정해진 시간에 맞춰 음

식을 해야 하고 반찬을 만들어 2

시간 이상 보관할 수는 없다는 규

정도 지켜야 한다 조미료도 일체

사용할 수 없어 소금과 간장 등

양념의 비율에만 의존해 맛을 내

야 하는 부담도 있다 환자 특성

에 따라 식단을 다르게 구성하는

것도 손을 바쁘게 하는 이유 중

하나다 식단은 영양사가 구성한

식사 시간이 가까워지면 조리

실은 늘 전쟁터를 방불케 한다

식사가 준비되면 일일이 병실을

다니며 음식을 전하는 일도 조리

사들의 몫이다

그나마 올해 2월부터 2교대 근

무제가 시행돼 인원도 충원되고

근무시간도 많이 짧아졌다 이전

에는 5명이 꼭두새벽부터 13시

간을 꼬박 일했다 이 때문에 이

직도 잦았다 김 씨는 2011년 12

월에 들어왔는데 지금은 8명 중

가장 고참이다 현재 속초의료원

조리사들은 새벽 5시부터 오후 2

시까지 근무하는 1조와 오전 10

시부터 오후 7시까지 일하는 2조

로 나눠 근무하고 있다

김 씨는 의료원에서 일하기 전

에 고성지역의 한 콘도에서 10년

가까이 한식당을 운영한 경험이

있어 많은 음식을 만드는 일은 그

리 어렵지 않다고 했다 하루

2400명의 식사도 준비한 적이 있

다 한식당 운영을 위해 취득한

자격증(한식조리시능사middot양식조

리기능사)은 의료원에서 유용하

게 쓰이고 있다 크리스마스나 명

절 같은 특별한 날에 맞춰 빵이나

케이크 등 특식을 만드는 일은 김

씨의 몫이다 지난 24일에는 모든

입원 환자들을 위해 미니케이크

를 만들었다

김 씨는 ldquo반찬 하나를 만들더라

도 내가 먹고 우리 가족이 먹는

다는 생각으로 정성을 다하고 있

다rdquo며 ldquo환자들이 조리사들이 만

든 음식을 먹고 빨리 쾌유했으면

좋겠다rdquo고 말했다

속초가 고향으로 속초여고(12

회)를 졸업했다 이우철 기자

이강훈(사진 49) 토성개발

대표가 지난 10일 열린 대한

전문건설협회 중앙회 정기총

회에서 전문건설협회 제10대

감사로 선출됐다

이 대표는 ldquo4년 임기 동안

감사직을 열심히 수행해 대한

전문건설협회의 투명성을 높

이고 고성 뿐 아니라 도내 지

역 협회의 목소리가 중앙회에

반영될 수 있도록 기반을 다

지겠다rdquo고 밝혔다

이 대표는 전문건설협회 도

회 상하수도 협의회장과 제

7middot8대 운영위원 등을 역임했

으며 지난 2009년에는 9대

도회장에 선출돼 4년간 도회

발전을 위해 노력해 오다 지

난 10월말 임기를 마쳤다

이 대표는 ldquo건실한 조직을

만들기 위해서는 재정의 건전

성과 투명성이 확보돼야 한

다rdquo며 ldquo중앙회가 각 지역의

전문건설협회을 형평성 있게

지원하도록 감사직을 게을리

하지 않겠다rdquo고 했다

이 대표는 속초 설악고와 강

릉 영동대를 졸업하고 지난

1998년 고성군 토성면에 토

성개발을 설립해 운영해 오고

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양양예총 신임 사무과장으

로 채용된 김은정(36 사진) 씨

는 지난 10년간 광고디자인을

전문적으로 해온 자신의 재능

을 예총의 사업과 접목시키고

싶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ldquo최근 모든 분야에서 디자인

이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고 있

는 만큼 맞춤형 디자인을 통해

예총사업의 홍보를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되고 싶어요rdquo

김 과장은 송이축제와 연어

축제 등을 최대한 문화예술과

접목시키고 지역주민들의 눈

높이에 맞는 다양한 기획에 나

서겠다는 각오도 피력했다

원주가 고향으로 전산학을

전공했지만 광고디자인을 하

고 싶어 독학으로 배웠다는 김

과장은 결혼 뒤 속초에 거주하

며 광고마을에서 광고디자이

너로 4년간 근무했다

양양예총의 각종 팸플릿 등

을 제작하며 교감을 가져오다

최근 사무과장 자리가 비어 응

시했다는 그는 광고디자인을

하면서 가장 해보고 싶었던 분

야가 문화예술일 정도로 남다

른 애착을 갖고 있다 김 과장

은 비록 생소한 분야지만 문화

예술에 디자인이라는 새 옷을

입히기 위해 열심히 노력 중이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일하는 여성이 아름답다lt7gt 속초의료원 조리장 김기순 씨

ldquo정성 다한 음식 먹고 환자들 하루빨리 완쾌하길rdquo

박해창 재속 경상도민회장 취임

장지 제공middot장학사업middot체육대회 등 추진

ldquo지역 협회 목소리 중앙회에 반영 노력rdquo

전문건설협회 감사 이강훈 토성개발 대표

ldquo문화예술에 세련된 디자인 입힐래요rdquo

매일 2백명 넘는 식사 준비에 배달까지hellip전쟁터 방불

한식당 운영 경험hellip크리스마스에 케이크 만들어 제공

양양예총 신임 김은정 사무과장

종합26 2013년 12월 30일 1136호

속초시 금호동 한 허름한 주택에서

살고 있는 고석옥(75) 할머니는 최근

안 좋아진 몸 때문에 걱정이 이만저만

이 아니다 한 달 전부터 사이렌 소리

가 귓가를 맴돌고 청력도 더 나빠져

잘 들리지 않는다 이 때문에 세상을

뜨고 나면 홀로 남겨질 정식(가명 15)

이 걱정에 잠 못 이룰 때가 많다 정식

이는 세 살 때부터 애지중지 키운 외손

자다

ldquo이 한 몸 가는 거야 아무렇지 않은

데 할미도 없이 혼자 살아야하는 저

어린 것이 너무 불쌍해 못난 할미 하

나 믿고 사는 저걸 놔두고 어떻게 눈을

감어 요즘 같아선 정말 가슴이 터질

것만 같아rdquo

청각장애 4급인 고 할머니는 보청기

를 사용하고 있지만 대화가 어려울 정

도로 잘 듣지 못한다 입모양을 보고

글을 써서 보여줘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독지가들이 마련해준 보청기는

너무 오래돼 있으나 마나다

한 달 전부터는 귓가에 사이렌소리

가 멈추지 않아 병원을 찾았지만 더

큰 병원에 가보라는 말만 들었다 50

만원 남짓한 기초생활수급비로 방세

공과금 생활비를 쓰고 나면 남는 것이

없어 큰 병원에 가기도 쉽지 않다

ldquo결혼하고 나서 남편한테 하도 맞아

서 몰래 집을 나왔어 그때가 32살이었

는데 그때 맞은 것 때문에 지금 귀가

이 모양이야 시장에서 이런저런 장사

를 하면서 힘들게 살았는데 딸내미도

박복한 운을 타고 났는지 결혼한 지 얼

마 안 돼서 이혼을 하더라고 지금은

어떻게 사는지도 몰라 정식이 형도 내

가 길렀는데 사는 게 힘든지 이젠 연

락도 안 돼 여기저기서 도움을 줘 여

태 살고 있는 거지rdquo

고 할머니가 정식이한테 애정을 쏟

는 이유가 있다 어렸을 때 딸이 찾아

와 정식이를 데려가려고 했지만 할머

니와 함께 살겠다며 옆을 지켜준 것이

정식이었다 할머니가 일을 못하게 되

면서부터는 주말에 아르바이트를 하

면서 스스로 용돈을 벌고 있다

3평 남짓한 방 한 칸에서 할머니와

함께 살고 있는 정식이에겐 그 흔한 책

상도 옷장도 하나 없다 벽에 걸린 교

복과 얇은 점퍼로 겨울을 나고 있다

매일 아침 쌀쌀한 날씨에 입김을 불어

넣어가며 씻는 정식이를 볼 때면 고 할

머니는 가슴이 미어진다

고 할머니는 ldquo옷을 언제 사줬는지 기

억도 안 난다 이 겨울을 어떻게 보낼

지 정식이가 나 때문에 너무 고생한

다rdquo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설악신문middot속초종합사회복지관 공동 캠페인

벌써 한해가 저물고 있습니다 본사는 올해도 속초종합사회복지관과 공동으로 lsquo연말연시를 불우이

웃과 함께rsquo라는 캠페인을 전개합니다 지난 1994년 이후 매년 12월 한 달간 벌이고 있는 이 캠페인은

설악권의 어려운 이웃을 찾아 보도하고 이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하는 독지가와 연결시키는 캠페인

입니다 독자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 바랍니다

lt성금입금 계좌gt 농협 222-01-009191 설악신문사 문의 636-2222

lsquo2013 연말연시를 불우이웃과 함께rsquo

속초시 금호동 고석옥 할머니

세 살 때부터 키운 외손자와 힘겨운 삶

고등학교 졸업을 앞두고 있는 은정

이(가명 19)는 요즘 대학 등록금 걱정

에 깊은 한숨만 내쉰다

어려운 형편에도 한 눈 팔지 않고 착

실하게 학교를 다닌 은정이는 부산의

한 대학에 합격했지만 기초생활수급

자 가정으로 생활이 어려워 300만원

이 넘는 등록금은 엄두도 못 내고 있

양양 서면 장승리가 고향인 은정이

는 6살 때 엄마가 세상을 떠나 기억조

차 없는데다 아버지는 이듬해 큰 교통

사고를 당해 아이들을 돌볼 수 없는 형

편이어서 그동안 남의 도움을 받아가

며 한 살 아래 남동생과 근근이 어려운

생활을 이어왔다

아버지의 교통사고는 엄마 없는 하

늘 아래 내버려진 어린 남매에게는 청

천벽력이었다 하지만 운명처럼 지금

껏 남매를 몰래 도와준 이는 다름 아닌

아버지의 교통사고 가해자 가족들이

었다

남매의 딱한 사정을 전해들은 가해

자 가족들은 양심이라는 두 단어를 가

슴에 깊이 새기며 이들 남매를 12년간

친자식처럼 알뜰살뜰 보살펴 오고 있

다 은정이는 이런 기막힌 사연을 중학

교 2학년이 돼서야 당시 아버지의 교

통사고를 낸 사람의 부인으로부터 들

었다고 한다 너무도 억울하고 기가 막

힐만한 일이었지만 lsquo지성이면 감천rsquo

이라고 하듯 은정이는 그동안 자신들

을 알뜰살뜰 돌봐준 가해자 가족들에

게 마음의 문을 열고 가족처럼 지내고

있다 가해자 가족들도 이 남매에게 온

갖 정성을 쏟으며 용서를 구했다 눈물

겨운 화해가 결실을 맺듯 엄마 없는

은정이 남매에게 이들은 기꺼이 친엄

마가 돼 줬고 할머니와 삼촌으로 다가

가며 새로운 가족이 됐다

은정이도 이런 보살핌에 보답하고자

작은 구멍가게를 하는 할머니를 틈틈

이 도왔다 그러나 지난 12년간 남매를

돌봐온 가해자 가족들도 가정형편이

여의치 않은 탓에 은정이의 대학 등록

금은 엄두도 못 내고 있다 300만원이

넘는 등록금과 기숙사비 등 대학에 들

어가기 위해 내년 1월까지 마련해야

할 돈이 너무 많아 야속하기만 하다

그동안 먹고 자는 거야 새로운 가족

들과 함께 해왔기에 가능했지만 기초

생활수급자로 받는 돈이 고작 60만원

안팎인데다 고등학교에 다니는 남동

생까지 챙기느라 모아둔 돈도 없다

지난 23일 만난 은정이는 ldquo제가 꼭

대학에 들어가고 좋은 직장을 찾아 남

동생 뒷바라지도 하고 그동안 보살펴

준 새로운 가족들에게도 보답하고 싶

다rdquo며 눈물을 흘렸다

어린 마음속에 기막힌 사연을 혼자

안고 살아온 은정이는 앞으로 동생과

함께 그려갈 더 나은 생활을 위한 마지

막 고비에서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양양 서면 은정이 남매

가슴아픈 사연 안고 등록금 걱정에 lsquo한숨rsquo

고석옥 할머니가 속초종합사회복지관 복지사들에게 자신의 어려운 처지를 말하고 있다

전영숙 홀로섬이 한마음지역아동센터장이 은정이와 대학 등록금 마련을 고민하고 있다 이날 은정이는 가슴 속에 묻어둔 기막힌 사연을 어렵게 꺼내 놓으며 소리 없이 울었다

종합 272013년 12월 30일 1136호

속초시지체장애인협회의

장애인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수강한 장애인들이 지난 23일

한 해 활동을 정리하는 작품

전시회를 열었다

이날 시지체장애인협회 프

로그램실에서 열린 작품 전시

회에는 서예와 미술 천연비

누 과정을 수강한 25명(복수

수강)의 작품 100여 점이 전

시됐다

장애인역량강화 프로그램

은 속초시의 지원을 받아 자

격증 등을 갖춘 장애인 강사

들의 지도로 지난 3월부터 이

달까지 10개월간 운영됐으며

일부 강사들은 강사료를 다시

프로그램 운영비로 환원하기

도 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장애인들도 자비를 들여 프로

그램 운영비에 보탰다

지체장애인협회는 장애인

역량강화 프로그램으로 수준

별 정보화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속초시시설관리공단 환경

미화원들로 구성된 전국민주

연합노동조합 속초지부(지부

장 엄동호)는 지난 26일 민주

노총 사무실에서 무료급식소

lsquo까리따스 나눔의 집rsquo에 성금

200만원을 전달했다

민주연합노조는 조합원들

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으로

2007년부터 매년 상middot하반기

에 각 200만원 씩 400만원을

까리따스 나눔의 집에 기탁하

고 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같은 기수 초등학교 동문들이

십시일반 기금을 적립해 매년 모

교 후배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

며 애틋한 모교사랑을 보여주고

있다

재경거진초교 37회 기수모임

(기수회장 차진태 사진)은 지난

24일 모교를 찾아 9명에게 20만

원씩 총 180만원의 장학금을 전

달하고 고향과 모교발전을 기원

했다

서울에서 도로공사 관련 장비

임대업을 하고 있는 차진태(56

사진) 기수회장은 ldquo어느덧 나이

도 중년으로 접어들었는데 고향

과 모교를 위해 한 것이 하나도 없

다는 안타까움이 들어 친구들이

조금씩 모아 후배들에게 장학금

을 주고 있다rdquo며 ldquo참여해 주는 동

기들에게 너무 고맙다rdquo고 말했다

이들은 지난 2008년부터 매년

10명의 후배들에게 총 200만원

의 장학금을 전

달해 왔으며 올

해는 경기 침체

로 9명을 지원

했다 최근에는

일부 고향동문

들도 함께 참여하고 있다

차 회장은 ldquo시작은 선임 기수회

장부터 시작됐지만 앞으로도 끊

이지 않고 지속적으로 모교 후배

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겠다rdquo며

ldquo비록 몸은 떨어져 있어도 모교

를 빛내는 거진초교 37회가 되도

록 열심히 살아가겠다rdquo고 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은솔로타리클럽(회장 이정

용)은 지난 18일 속초시장실

을 찾아 홀로 노인들의 따뜻

한 겨울나기를 위해 내의 150

벌(500만원 상당)을 기증했

은솔로타리클럽은 지난 10

월 31일 연 일일찻집 수익금

으로 내의를 마련했다

은솔로타리클럽은 매주 목

요일 국수쉼터에서 정기봉사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장

애인 및 다문화가정 미혼모

가정 및 아동시설 등에 의류

의약품 장학금 등을 전달하

고 있다 이우철 기자

연말연시를 맞아 관내 각 단체

로부터 양양군 인재육성장학기

금 기탁이 잇따르고 있다

양양군청 및 농협 재직 강릉제

일고동문회(회장 정의순)는 지난

26일 양양군청을 찾아 정상철 군

수에게 장학금 100만원을 기탁

했다 앞서 자유총연맹 양양군지

회(회장 정준화)와 포순이 봉사단

원들은 지난 24일 정 군수를 방문

해 장학금 200만원을 전달했으

며 양양군표고버섯연구모임회

(회장 조오행)도 23일 인재육성

장학기금 100만원을 기탁했다

또 현북면 기관단체장 모임인

하조회와 양양축산양동영농조합

법인(대표 유정학)도 지난 19일

양양군을 방문해 정상철 양양군

수에게 인재육성장학기금 100만

원씩을 기탁했다 김주현 기자

(사)한국미술협회 속초지부

(지부장 박동국)가 지난 20일

속초청해학교에서 재학생 박

은서(19 지체장애1급) 양에게

장학금 30만원을 전달했다

미술협회는 지난 10월 30일

부터 11월 14일까지 노학동

설악문화센터에서 lsquo2013 사

랑 나눔 자선미술전rsquo을 열고

수익금 일부를 박 양에게 전

했다

박 양은 속초청해학교가 개

교 이래 처음 배출한 대학 합

격생으로 입학사정관제로 한

국복지대학교 재활복지과에

합격했으나 어려운 형편으로

인해 등록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장애인 역량강화 프로그램 수강생 작품전

속초시지장협 서예middot미술middot천연비누 등 100여점 전시

재경거진초교 37회 동문들 모교 사랑

민주연합노조속초지부 무료급식소에 성금 전달

양양군 인재육성장학기금 기탁 잇따라

강릉제일고동문회middot자총middot표고연구회middot하조회middot축산양동법인

미협속초지부 장학금 전달

대학 합격한 청해학교 박은서 양

은솔로타리클럽 홀로노인에 내의 전달

매년 후배들에 장학금 전달

한 장애인이 전시회를 찾은 방문객에게 자신의 작품을 설명하고 있다

엄동호 지부장이 까리따스 나눔의 집 수녀에게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은솔로타리클럽이 지난 18일 속초시청을 방문해 내의 150벌을 기증했다

정준화 자유총연맹 양양군지회장이 정상철 양양군수에게 인재육성장학기금 200만원을 기탁하고 있다

재경양양군민회(회장 김천수)

가 연말연시를 맞아 고향의 어려

운 이웃들에게 사랑의 연탄 3만

장을 지원했다

김천수 재경양양군민회장은 지

난 23일 오전 11시 군청광장에서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금한 적립

금으로 사랑의 연탄 3만장을 정

상철 양양군수에게 기탁했다

재경회원들은 지난 12월초부터

1300여명의 회원을 대상으로 사

랑의 연탄보내기 캠페인을 벌여

지난 20일까지 200여명으로부터

1559만원을 모금 이날 회장단

등 15명이 양양군을 방문해 연탄

3만장을 양양군자원봉사센터 연

탄은행에 전달했다

재경회원들은 이날 양양읍 내

곡리(최만규)와 서면 장승리(김삼

봉) 현남면 남애리(이상봉) 3가구

에 연탄 각 200장씩 600장을 직

접 전달했다

재경양양군민회는 지난 2011

년 12월 해오름포럼(회장 오강

현)을 결성해 분기별로 지역현안

에 대한 설명을 듣고 인적 네트워

크를 통한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주요 출향인과 수도권 대학

에 재학 중인 지역 학생을 1대1

결연을 통해 후원하는 멘토-멘

티제를 운영하는 등 그동안 지역

과 끈끈한 유대관계를 맺어왔다

김천수 재경군민회장은 ldquo올해

처음으로 실시한 따뜻한 사랑나

누기 행사에 많은 출향인들이 함

께해 더욱 의미가 깊고 앞으로도

지역과 연계한 다양한 사업들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rdquo고 밝혔

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재경양양군민회 고향에 연탄 3만장 기탁

회원들 성금 모아 마련hellip지난 23일 군청광장서 전달

김천수 재경양양군민회장이 정상철 양양군수에게 사랑의 연탄 3만장을 기탁하고 있다

단체28 2013년 12월 30일 1136호

고성지역 농협들이 연말을

맞아 어려운 가정 및 복지시

설에 다양한 물품을 지원했

농협 고성군지부(지부장 노

현화)는 농협중앙회 지원을

받아 지난 20일과 26일 현내

면 배봉리 윤혜경(베트남 출

신) 씨와 토성면 인흥리 남도

티구잉(베트남) 씨 등의 다문

화 가정을 방문해 120만원 상

당의 송아지 1마리씩을 전달

했다

농협 고성군지부는 다문화

가정에 꿈과 희망을 주기 위

해 해마다 송아지를 기증하고

있다

노현화 지부장은 ldquo다문화가

정이 희망송아지를 키우며 미

래의 부농을 설계하고 꿈과

희망을 함께 키워가길 기원한

다rdquo고 했다

농협 군지부는 지난 23일 대

한적십자사 군지회를 방문해

쌀 10kg 25포대를 전달했다

토성농협(조합장 김명한)은

지난 23일 까리따스 노인복지

센터와 요양원 꿈동산과 재

미난 아동센터 유심복지원

봉포와 아야진 어촌계 등을

찾아 라면과 쌀 떡 사탕 귤

등 325만원 상당의 물품을 전

달하고 따뜻한 겨울나기를 기

원했다

이어 금강농협도 지난 23일

부터 24일까지 간성지역 29

개소 죽왕 18개소 등 총 47개

소의 경로당을 돌며 쌀 20kg 1

포대와 국수 3kg 1박스씩 총

4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

했다

김명한 조합장은 ldquo십시일반

서로가 조금씩 도와가며 행복

한 지역만들기에 나서길 바란

다rdquo고 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노학동주민자치위원회는 지난 23일 속초시근로자종합복지관 대강당에서 lsquo노학동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전시middot발표 및 수료식rsquo을 가졌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영북지역을 사랑하는 사람들

(수석부회장 이병욱)은 지난 27일 어려운 이웃 3가정에 연탄 1000장과 쌀 라면 등을 전달하는 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강석원 강원개발 대표가 지난 26일 고성군청을 방문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써 달라며 성금 1000만원을 기탁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속초YWCA(회장 이행재)는 지난 24일 이희호

김대중 평화센터 이사장이 한국YWCA연합회의 한국여성지도자 대상을 수상해 받은 상금 1000만원으로 구입한 물품의 일부인 20kg 쌀14포를 구입해 영랑동주민센터에 전달했다 앞서 22일에는 속초연탄은행에 1000장의 연탄을 기증했다 이우철 기자

고성 공현진초교(교장 전현철) 전교생은 지난 11월 왕곡마을축제의lsquo방과후 학교 경진대회rsquo대상 수상금으로연탄 600장을 구입해 지난 23일 마을 노인 2가정에 배달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양양우체국(국장 임근순) 우

정봉사단은 지난 22일 연말연시를 맞아 양양읍 연창리와 월리에 사는 어려운 가정에 200장씩 총 400장의 연탄을 전달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연말을 맞아 속초연탄은행(대

표 김상복)에 후원의 손길이 이어

졌다

속초고등학교총동창회는 지난

14일 마레몬스호텔에서 가진 lsquo개

교 61주년 속고인의 밤 기념식 및

재단법인 속초고등학교총동창회

장학문화재단 창립식rsquo에서 기증

한 연탄 4000장과 쌀 화환으로

모인 쌀 200kg을 연탄은행에 기

증했다

지난 21일 중앙초등학교 어린

이 임원들은 바자회로 모은 연탄

232장을 연탄은행에 전달하고

노학동자율방범대와 함께 설악

동 10가정에 2000장의 연탄을 배

달했다

같은 날 우리은행 속초지점도

연탄은행을 찾아 연탄 1000장을

기증했으며 속초양양교육지원

청 영재교육원 학생들은 연탄

800장을 기증했다 우리은행과

영재교육원 학생들은 이날 금호

동 5가정에 연탄 1500장을 배달

했다

22일에는 속초하나님의교회

성도들이 연탄은행에 연탄 2000

장을 기증하고 청호동과 조양동

7가정에 2000장의 연탄을 배달

했다 속초소셜커머스도 이날

3000장을 기증하고 청호동 8가

정에 1500장을 배달했다

이어 24일 보금자리봉사회가

연탄 1000장을 기증하고 영랑동

10가정에 연탄 2000장을 배달했

으며 25일에는 속초성결교회가

사랑의 저금통 동전 모으기를 통

해 모은 연탄 1만장을 연탄은행

에 기탁했다 26일에는 한국농촌

공사 영북지사가 연탄 1000장 기

증과 함께 대포동 5가정에 연탄

1200장을 한국전력공사속초지

사도 연탄 1000장을 기증하고 영

랑동 8가정에 2000장의 연탄을

배달했다 이우철 기자

lt2013년 12월 19일~26일 후원 현황gt연탄 속초성결교회 성도일동 10000장 속초고등학교총동창회 4000장 유종완 4000장 속초소셜커머스 회원일동 3000장 신재성(명성전기) 2000장

정진용치과 2000장 속초하나님의교회 성도일동 2000장 최병인내과 2000장 한국전력공사 속초지사 1000장 한국농어촌공사 영북지사 1000장 우리은행 1000장 속초양양교육지원청 부설 영재교육원 797장 제102기갑여단기갑수색중대 700장 전정선(한신포차) 600장 중앙초등학교 임원 232장 교동초등학교 4학년 1반 232장 교동초등학교 4학년 3반 205장 이요균 200장손재원 100장 전수복 100장 김만중 40장 이춘실 20장 총 3만5266장 쌀 속초고등학교총동창회 200kg 후원 연탄 1구좌 100장 5만원쌀 1구좌10kg2만4000원 농협(251-01-357994)국민은행(304101-04-242804)우리은행(1006-901-274655)중소기업은행평생계좌(033-632-0122)신한은행(100-025-962932) 예금주 속초연탄은행 문의 및 자원봉사 신청 033)632-0122 홈페이지 httpwwwsokchobankcom

권영기 속초성결교회 담임목사가 지난 25일 성탄예배를 마친 뒤 김상복 속초연탄은행 대표에게 1만장의 연탄 구입 기금을 전달했다

속초하나님의교회 성도들이 지난 22일 청호동과 조양동 7가정에 연탄 2000장을 배달했다

농협 고성군지부가 지난 26일 토성면 인흥리의 남도티구잉 씨 가정을 방문해 송아지 1마리를 전달했다

속초YWCA 쌀middot연탄 기증

노학동주민자치센터 수강생 전시 middot발표회

공현진초교 마을 노인가정에 연탄 전달

영북을 사랑하는 사람들 연탄배달

양양우체국 우정봉사단 연탄 전달

강석원 강원개발 대표 성금 1천만원 전달

(주)설악신문사middot속초연탄은행 공동 캠페인-어려운 이웃에게 연탄을 보냅시다

연말 맞아 연탄 후원 잇따라hellip속초성결교회 1만장 기증

농협고성군지부 다문화가정에 송아지 기증

토성middot금강농협 복지시설에 쌀 등 생필품 전달

지난 12월 19일 목요일 오후 5시 속초

교육문화관에서 lsquo진로middot진학 상담 자문

위원 워크숍 및 위촉식rsquo이 열렸다 전문

직종에 종사하시는 분들과 해당 기관들

이 우리 지역 학생과 학부모들을 대상으

로 1대1 상담을 진행하기 위한 준비 모임

이었다 lsquo공무원 교사 언론인 예술인

스포츠 전문가 시민운동가 작가 법조

인 의약전문가 군인 IT 전문가 자동차

전문가 공기업 세무사 문화기획전문가

학예사 헤어디자이너 사서rsquo 등 40여개

에 이르는 다양한 직업군으로 구성되었

다 물질적 금전적 대가를 바라지 않는

교육기부 차원의 봉사이기에 더욱 의미

가 깊다 지역의 어려운 교육 환경을 이해

하고 자신들의 바쁜 생업 일정 및 여가시

간을 쪼개 지역 선배들이 후배들을 위한

진로 코칭(Coaching)에 자발적으로 나선

것이다 전문가 집단이 상시적으로 학부

모middot학생을 대상으로 한 1대1 상담프로

그램은 강원지역 넓게는 전국에서 처음

일 것이다 lsquo마을 교육 공동체의 아름다

운 그리고 따뜻한 동행rsquo이 시작되는 순

간이었다

이 프로그램을 위해 몇 달 동안 평소 알

고 지내던 지인을 중심으로 제도의 취지

및 필요성에 대해 설명하며 인력풀을 구

성해나갔다 사전에 지역 일선 학교 선생

님들의 도움으로 학생들의 장래 희망 직

업군 중 지역 환경에 맞는 공통분모를 취

합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해당 직업군에

종사하시는 분들을 일일이 찾아가 만났

다 다들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텐데 적극

적인 참여를 약속하며 기꺼이 동참해주

셨다 물론 바쁘다며 혹은 관심이 없다며

다 듣기도 전에 문전에서 잡상인 취급을

받은 적도 있었다 손님인 줄 알고 처음에

는 반가운 표정과 음성으로 대하다가 설

명이 시작되자마자 차가운 표정으로 외

면하며 눈길을 진짜 손님()에게로 두던

어느 한 분의 모습은 요즘 한창 인기 중인

한 방송사의 TV 개그 프로그램 장면과

흡사해 지금도 생각하면 절로 웃음이 나

온다

근 10여 년 동안 강원지역 학부모 및

학생을 대상으로 한 진학 관련 설명회를

다녔다 강연 말미 질의middot응답시간에 항

상 접하게 되는 단골 질문 중 하나는 lsquo우

리 아이는 아직 장래 희망이 없어요rsquo 혹

은 lsquo우리 아이는 00 직업군에 관심이 많

은데 지금부터 무엇을 준비하면 되나

요rsquo 등이다 특히 유치원 초등학교 등

lsquo낮은 학교급별lsquo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더욱 그러하다 그만큼 자녀의 진로에 대

한 방향성에 부모들은 어려워하고 갈증

을 느낀다

서울 수도권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정보접근성이 취약한 강원도에서는 춘

천 원주 강릉 등 비교적 큰 도시를 제외

한 대부분의 작은 지역은 학생들 본인에

게 맞는 진로설정을 위한 인프라가 더욱

절실하다 이들 세 도시는 그래도 각종

단체가 주관하는 진로 및 진학 관련 설

명회가 수시로 열리는 곳이다 참가를

원하는 주변 작은 지역의 학생들이나 학

부모들은 경제적 지출을 포함한 장거리

이동의 수고를 감내해야 하는 등의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다 이러한 환경이 지

속된다면 교육의 양극화는 더욱 심화될

것이다

다행스러운 것은 최근 몇 년 사이에 강

원도교육청이 lsquo작은 학교 희망 만들기rsquo

lsquo행복더하기 학교rsquo 등의 정책을 통해 일

선 학교에서 lsquo진로 체험rsquo lsquo토론식 수업rsquo

등을 진행하며 lsquo모두가 행복한 학교 만들

기rsquo를 위한 공교육 책무성을 위해 노력하

고 있다는 점이다 2014년 역점사업에도

역시 lsquo진로 진학 교육 강화rsquo가 자리 잡고

있다

우리의 아이들이 본인의 재능과 적성

에 맞는 학습과 다양한 체험을 통해 진학

을 하고 사회에서 즐겁게 일을 하며 행복

해 한다면 이것이 바로 부모와 지역이 바

라는 인재상이며 이번에 발족한 lsquo진로middot

진학 상담 전문위원rsquo 모두의 바람이기도

하다

속초(고성middot양양middot인제)상공회의소 회 원 기 업 탐 방

양양주류합동상사는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기업체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양양주류합동상사

대표이사 박 춘 섭(속초상공회의소 자문위원)

bull주소 215-805) 강원 양양군 양양읍 서문리 178 bullTEL 033-672-8949 bullFAX 033-672-8959

박춘섭 대표이사 경력사항

4대 기업경영 이념

lsquo양양주류합동상사rsquo 만의 특징87세 고령의 CEO가 운영하는 양양주류합동상사는 3대가 가업을 이어받아 운영하고 있는 지역 토착기업으로 박춘섭 대표이사는 1977년 7월 회사창립 이후 자가용을 이용하지 않고 시내버스와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기업경영활동을 하였으며 현재에도 사회에 기여하는 기업체로 거듭나기 위해 지역사회에 헌신하며 여러 분야에서 활동 중에 있다

우 217-807 강원도 속초시 중앙로 121 (금호동 동제약국 3층) TEL 033-633-2564 FAX 033-631-6977httpsokchoccikorchamnet E-mail sokchokorchamnet 페이스북 facebookcomsokchocci 트위터 twittercomsokchocci

bull성균관 유도회 양양군지부 회장 bull강원도 의용소방대 연합회 부회장 bull양양중middot고등학교 육성회장

bull국제로타리 제365지구 양양클럽 회장 bull대한궁도협회 양양군 궁도회장 bull양양군 축구협회 회장

bull국민훈장 동백장(사회봉사부문)수상 (19851101) bull장관middot도지사middot경찰국장 수상 외 각계로부터 수상(총 80여건)

愛 조금 더 사랑하라 德 조금 더 나누어라

樂 조금 더 즐겨라 忍 조금 더 참아라

2013년 12월 30일 1136호29

아름다운 그리고 따뜻한 교육동행(敎育同行)

양용석 강원도교직원수련원장교육학 박사(영어 전공)

5급 전보 남순일 속초북부권개발사업소장(대포항개발사업소장) 이맹섭 건설과장(안전재난산림과장) 김해수 안전재난산림과장(환경자원사업소장) 이창우 환경자원사업소장(건설과장)6급 전보 한홍제 속초시정보스포츠센터소장(도시계획담당) 조상수 도시계획담당(안전총괄담당) 김상희 안전총괄담당(법무통계담당) 노화숙 법무통계담당(마케팅지원담당) 정순남마케팅지원담당(농공단지관리TF팀장) 심재경농공단지관리TF팀장(건설과) 고재홍 대포항관리담당(대포항개발사업소 관리담당) 탁은순 자치행정과(행사유치담당) 장봉주 행사유치담당(환동해물류담당) 김두령 환동해물류담당(대포동 주무담당) 송태영 대포동 주무담당(자치행정과) 윤성호 자치행정과(환경지도담당) 함재균 환경지도담당(설악동재개발추진단 사업운영담당) 김교남 설악동재개발추진단 사업운영

담당(건설행정담당) 김한기 건설행정담당(주민생활지원실 기획조정담당) 임명분 주민생활지원실 기획조정담당(희망복지지원담당) 김승호희망복지지원담당(생활지원담당) 박정숙 생활지원담당(자치행정과) 김수근 자치행정과(노학동 주민생활지원담당) 강연화 노학동 주민생활지원담당(자치행정과) 황남용 속초북부권개발사업소 사업관리담당(기획감사실) 최은숙 속초북부권개발사업소 시설TF팀장(주택담당) 원철호 주택담당(대포항개발사업소 개발담당) 김철남 수질시험담당(환경관리담당) 이광수 환경자원사업소 환경관리담당(수질시험담당) 송성애동명동 사회복지TF팀장(주민생활지원실)7급 이하 양선재 건설과(주민생활지원실) 이금선 주민생활지원실(자치행정과) 최충근 기획감사실(관광과) 이창덕 관광과(기획감사실)이오현 기획감사실(대포항개발사업소) 이영

미 주민생활지원실(동명동) 유돈주 해양수산과(대포항개발사업소) 한대희 해양수산과(대포항개발사업소) 최근민 해양수산과(대포항개발사업소middot승진) 이연숙 자치행정과(주민생활지원실) 백근영 여성가족과(주민생활지원실) 최미정 주민생활지원실(여성가족과) 장은영 교통행정과(기획감사실) 정태균 기획감사실(희망일자리추진과) 박정우 희망일자리추진과(속초항물류사업소) 이근영 속초항물류사업소(관광과middot승진) 김만수 속초시정보스포츠센터(문화체육과) 이수정 문화체육과(자치행정과middot승진) 한옥녀 자치행정과(동명동) 최진아 동명동(여성가족과middot승진) 이경혜 여성가족과(대포항개발사업소) 김정환 속초시정보스포츠센터(인제군) 이상원 속초시정보스포츠센터(수질환경사업소)김건중 수질환경사업소(영랑동) 박용원 영랑동(회계과middot승진) 김성민 속초북부권개발사업소(설악동재개발추진단middot승진) 이수정 설악동재개발추진단(문화체육과) 김춘미 문화체육과

(해양수산과) 황란희 속초북부권개발사업소(보건소) 김도연 여성가족과(민원봉사과) 최수형민원봉사과(여성가족과) 허종우 강원도 전출(환경보호과) 임수지 환경보호과(세무과 middot승진)이지혜 세무과(여성가족과) 김남범 문화체육과(환경자원사업소) 이정선 환경자원사업소(문화체육과) 김성훈 기획감사실(승진) 박보영자치행정과(승진) 손인호 도시디자인과(승진)박용문 안전재난산림과(승진) 김요한 관광과(승진) 최경은 도시디자인과(승진) 황병록 도시디자인과(승진) 손동성 상수도사업소(승진)최영철 안전재난산림과(승진) 차민철 회계과(승진) 전준표 속초시박물관(승진)실무수습 박은정 보건소 이형주 자치행정과 김가현 여성가족과 홍영은 수질환경사업소 이길희 교동 박은주 조양동 김은실 주민생활지원실 신승환 영랑동 김미옥 동명동 조영빈 대포동 김성수 해양수산과

이상 12월 30일자

속초시 인사발령 현황 (괄호 안은 전직)

광고30 2013년 12월 30일 1136호

요즘 소통과 불통에 대한 이야

기들을 자주 듣는다 올해의 단어

로 소통이나 불통을 꼽는다고 해

도 별 이의가 없지 않을까 싶다

릴레이처럼 이어지고 있는 안녕

하지 못하다는 자기 반성적인 대

자보의 행렬도 우리 사회가 얼마

나 소통에 둔감한지를 비판하는

한 측면이라는 생각이 든다

어린 시절 모든 아이들이 읽었

을 법한 동화 lt백설공주gt에는 여

러 가지 재밌는 상징들이 등장한

다 악독한 계모 왕비 선한 공주

일곱 난장이 독이 든 사과 멋있

고 용감한 왕자의 입맞춤 등의

이미지들은 영화나 드라마에 자

주 이용되는 단골 소재이다 그

러나 무엇보다 흥미진진했던 상

징은 왕비의 거울이 아니었을까

생각해 보면 백설공주 이야기에

왕비의 거울이 빠졌다면 동화는

훨씬 재미없는 이야기가 되고 말

았을 것이다

ldquo거울아 거울아 이 세상에서

누가 제일 예쁘지rdquo라고 묻는 목

소리 우아하지만 조금 톤이 낮

으면서도 오로지 대답에만 집중

되어 있을 것 같은 목소리 설레

임과 흥분 교활함과 권위의 독

기가 깔려있을 것 같은 왕비의

목소리를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아이들은 입 안의 침이 마르며

동화의 세상 속으로 끌려 들어갔

을 것이다

다 알다시피 이야기는 왕자와

공주의 행복한 결말로 끝난다

책을 덮고도 아이들의 마음 한쪽

에 행복감이 오랫동안 남아있었

을 것이다 그러나 내가 어른이

되어서 아이들에게 백설공주 이

야기를 읽어주었을 때 떠오른 생

각은 좀 다른 것이었다 왜 왕비

는 거울에게 매번 같은 질문만

했을까 ldquo네 왕비님이 이 세상에

서 제일 예쁜 사람입니다rdquo라는

매번 같은 대답을 듣는 것이 행

복해서 왕비는 외모 지상주의

자였나 하는 의문들이 떠올랐

던 경험이 있다

동화로 만나는 사회학 lt백설공

주는 왜 자꾸 문을 열어주었을까

gt라는 책의 저자 박현희는 왕비

는 오로지 거울에게 관계의 모든

것을 걸었던 것이라고 말한다

왕비라는 지위는 권력의 자리이

지만 덧없는 자리이기도 한 것이

어서 왕의 마음이 자신에게서 돌

아서지 않도록 자신의 아름다움

을 가꾸어야 했을 것이며 매번

거울을 통해 그 사실을 확인하는

것이 왕비에게 얼마나 큰 위안이

되었을지 짐작할 수 있다는 것이

다 그러니 당연하게도 백설공주

가 이 세상에서 제일 예쁘다는

답변을 듣는 순간 왕비의 불행은

시작될 수밖에

나는 왕비와 거울과의 관계에

서 소통이 아닌 불통을 읽어낸

다 왕비는 끊임없이 자신은 세

상과 소통하려 했다고 말할지 모

르지만 그 소통의 방법은 적절

하지 못했으며 진정 왕비가 듣고

싶었던 답변은 오로지 한 가지뿐

이었으므로 이미 소통은 불가능

한 것이었다 현재 우리 사회의

소통의 모습도 이런 것이 아닐

까 다들 소통을 외치지만 나를

넘어서지 못하는 관계망 속에서

정해진 답만을 듣고 싶은 것이

우리들 소통의 실상이 아닐까

2013년 한 해가 저물어가고 있

다 우리는 무엇으로 2013년을

기억하게 될까 잠시 생각해 본

다 가을 단풍이 채 지기도 전 몰

아닥친 올 겨울 추위가 세상을

얼어붙게 만들고 있다 세상 돌

아가는 모양새도 하 수상하여 실

제 느끼는 체감온도는 더 떨어지

는 듯하다

lsquo응답하라 1994rsquo 를 가끔 보고

있다 올 해 대학교 1학년인 아들

녀석은 자신이 태어난 해를 다루

고 있는 이 드라마를 좋아해서

내게도 보라고 말할 정도이다

그 해가 기상관측 이래 최고의

무더위가 있었으며 그 더위 속

에서 자신이 태어났다는 사실을

신기해했다 만약 시간이 흘러

lsquo응답하라 2013rsquo이 드라마나 영

화로 만들어진다면 어떤 이야기

들이 화제를 이루게 될까 국정

원 선거 개입 사건이나 노사정

문제 등 사람들마다 안녕하지 못

한 이유는 다양할 것이다 이제

곧 과거가 되어버릴 안녕하지 못

한 현재를 기억하는 것 우리가

그나마 따뜻하게 미래의 안녕을

다져가는 한 시작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하고 생각해본다

2013년 12월 30일 1136호31

사설

middot창간이념 지역사회의 밑돌 지방문화의 활성화생활정보의 전달 주민을 위한 신문

middot발행middot편집인 박명종 middot사장 고영진 middot편집국장 장재환middot인쇄처 대인프린테크middot편집 광고국 tel 033 636-2222 fax 033 636-2227middot등록번호 1990 3 16 강원 다 01008middot구독료 월 4000원 1년 48000원

본지는 신문윤리강령 및 주간신문윤리 실천요강을 준수한다

설악신문 1990년 5월28일 창간 1992 6 12 제3종 우편물(가)인가

꿈과 희망으로 열었던 2013년 계사년이 저물고 있다 올

해는 박근혜 정부의 출범과 함께 개성공단 정상화에 이어

남북 이산가족 상봉 금강산관광 재개 등이 실현되는 듯 했

으나 남북관계가 다시 얼어붙으면서 설악권 주민들에게

깊은 실망감을 안겨줬다 현재의 남북 상황으로는 금강산

관광 재개가 요원하기만 해 한 해를 보내는 지역주민들의

마음은 무겁기만 하다

이런 가운데 2년 6개월여 동안 중단됐던 속초~러시아 자

루비노(블라디보스톡)~훈춘 국제항로가 재개된 것은 참으

로 반가운 일이다 이에 따라 설악권은 중국과 러시아 동북

지역과 인적middot경제적 교류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지난 3

월 19일 운항이 재개된 후 평균 한 항차당 200명의 승객이

이용해 당초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lsquo한ㆍ러간 단기 비

자(사증) 면제 협정rsquo에 따라 내년부터 단기 관광객들의 비

자발급 비용이 면제되면 올해보다는 항로 이용객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양양국제공항은 첫 국제

선 정기노선인 상하이 노선을 비롯해 중국과 다양한 노선

이 개설되면서 개항 후 국제선이 가장 활발하게 운항되고

있다 더욱이 내년 4월1일부터는 중국 22개 도시와 하늘길

이 열려 국제공항의 위상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어 설악권에 새로운 희망을 불어넣어주고 있다

그렇지만 바닷길이든 하늘길이든 안정을 찾기에는 아직

갈 길이 멀다 지역경제 침체도 더욱 심화되고 있고 먹고

살기가 힘들어져 갈수록 인구는 줄고 있다 국가적으로도

경제민주화 남북관계 개선 교육 개혁 사회복지 확대 등 현

안이 산적해 있다 또 한해를 보내며 낙담과 실망을 뒤로하

고 사회 곳곳에 심화되는 양극화를 넘어 서로 어깨를 기대

며 살아가는 건강한 공동체 회복에 대한 바람을 가슴에 품

고 새해로 달려 나갈 준비를 하자

건강한 공동체를 향해 달려가자

거울아 거울아

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범죄피해자지원센터에서는

상담 지원 전화상담 면접상담 방문(출장)상담

의료 지원 협력병원 진료시 감면혜택 의료지원

법률 지원 수사기관 법정동행 정보제공

경제적지원 범죄피해로 인한 생계곤란자 경제적 지원 학자금지원 취업알선

센터 위치 강원도 속초시 중앙로 209호 1층 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 범죄피해자지원센터

연 락 처 상담전화 033-638-1111

대표전화 1577-1295

백미주 소설가middot양양여중 교사

32 2013년 12월 30일 1136호광고

Page 19: 속초 LNG도시가스 31일 첫 공급 - soraknews.co.krsoraknews.co.kr/pdf/1136.pdf지구를 자연휴양 체험형 여가·휴식공간 및 환동 해 국제관광 거점으로

갑오년 새해를 맞이하는 조명수 회장을

비롯한 속초시생활체육회의 각오는 남다

르다

시생활체육회가 앞장 서 대회를 유치한

lsquo2014 전국생활체육대축전rsquo이 이제 4개

월여 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이다

개최지 선정을 놓고 춘천시와 열띤 경

쟁을 벌인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1년

이 지나 대회 개최가 임박해 오자 시생활

체육회의 움직임도 분주해 졌다

국민생활체육회와 강원도생활체육회

등에서 경기장 시설물 점검을 위해 속초

시를 찾는 방문 횟수가 늘어나면서 이들

의 안내 업무를 맡은 시생활체육회의 움

직임도 덩달아 바빠졌다

또 원만한 대회 진행을 위해 시설물 점

검과정에서 문제점이 발견되면 강원도

와 속초시middot강원도생활체육회가 공동으

로 꾸린 체전준비단TF팀으로 하여금 시

설보수가 가능하도록 요청하는 등 안내

에서 사전 점검역할까지 훌륭히 소화해

내고 있다

대회가 다가올수록

시생활체육회의 역할

은 더욱 확대된다

속초지역을 찾는 선

수단과 생활체육동호

인들이 마음껏 제 기량

을 발휘할 수 있도록 대

회 개최에 맞춰 쾌적한 대회환경 분위기

조성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강원도생활체육회 주관으로 내년 4월

24~27일까지 열리는 lsquo2014 전국생활체

육대축전rsquo에는 전국 17개 시middot도에서 선

수 및 임원 등 6만명이 주개최지인 속초

시를 비롯해 강원도를 찾을 전망이어서

대규모 손님 맞을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여기에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이 속초와

고성 양양 강릉 인제 횡성 등 도내 7개

시middot군에서 분산 개최되는 관계로 더 많

은 종목을 속초시에 유치해 지역경기 활

성화와 연계시켜 나간다는 전략 아래 종

목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 같은 노력으로 시생활체육회는 최근

수영 종목을 속초에 유치하는 성과를 거

뒀다

속초시와 생활체육회의 유치 노력으로

3개(정식middot장애인middot시범) 부문 54개 종

목에서 현재까지 30여개 종목이 속초에

서 치러지는 것으로 잠정 확정됐다

시생활체육회는 이와 함께 대축전이 지

역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축제로 치러지

도록 하기 위해 새해가 밝아오면 지역주

민들을 대상으로 대축전 홍보에 나설 계

획이다

조명수 속초시생활체육회장은 ldquo갑오년

새해를 앞두고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준

비하는 우리 체육회의 각오도 남다르다rdquo

며 ldquo이번 대축전이 성공적인 스포츠 플러

스 관광마케팅축제로 기억될 수 있도록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해가겠다rdquo고 했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2013년을 시작한 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연말이다

속초시에 많은 외국인들이 있지만 그

중 240여 명의 결혼이민여성이 다문화가

족지원센터를 이용하고 있다 중국 베트

남 필리핀은 많은 반면 네팔 라트비아

라오스처럼 1명인 나라도 있다 국적이

나 문화 연령은 차이가 있지만 한국으로

결혼 온 이유만으로 많은 연대감을 갖고

있다

네 번째를 맞았던 다문화가족축제한마

당(11월 28일 속초문화회관)은 그것을

여실히 보여주는 장이 되었다

먼저 한 해 동안 지역사회에 봉사활동

을 누구보다 더 열심히 하셨던 분들 우수

활동가로 지역의 다문화가족들에게 열심

이었던 분들 다문화가족의 모범이 되었

던 분들에게 격려의 마음을 담아 속초시

장상 속초시자원봉사센터장상 속초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상을 수여했다

2부로 마련된 행사에서는 다문화가족

들의 자녀들이 선보인 lsquo추억의 댄스rsquo와

일본어 동아리학생과 결혼이민여성들이

함께 만든 동극 lsquo커다란 무rsquo는 모든 이에

게 웃음을 선사해준 무대였다

특히 방문지도사로 활동하는 선생님들

의 소리 lsquo속초아리랑rsquo은 절절한 결혼이

민여성들의 생활 면면이 소리로 표현되

며 관객들의 심금을 울렸다

또한 여러 나라의 결혼이민여성들이 1

년 동안 열심히 준비한 한국의 lsquo고전무

용rsquo과 필리핀 전통춤 우즈베키스탄 전통

무용은 다양한 나라의 문화를 엿볼 수 있

는 좋은 무대였다 한국어교실 선생님과

학생들이 선보인 탈춤 역시 신바람이 나

는 시간이었다

마지막으로 출연자들이 한데 모여 lsquo흰

눈 사이로rsquo lsquo사랑해 당신을~rsquo 부르며 막

을 내린 축제한마당은 지역에 있는 다문

화가족과 시민이 하나가 된 의미 있는 시

간이었다

중간 중간 행운권추첨을 통한 선물 증

정은 또 하나의 재미와 기쁨이 되었다 모

든 선물은 지역사회의 고마운 손길들이

모아져 마련되었다

지나가니 올 한 해가 무척이나 다사다

난한 시간이었으며 모두가 행복한 순간

순간으로 기억이 된다

사계절이 있는 한국에서 각각의 개성과

문화로 하나가 되는 그날을 기대하며hellip

이영란 속초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팀장

20 2013년 12월 30일 1136호

속초시생활체육회

2014 전국생활체육대축전 성공 개최 위해 분주

지역과 함께 주민과 함께

내년 4월 24~27일 개최hellip6만여명 참가

경기장 시설 점검middot대회 분위기 조성 나서

조명수 회장

속초시다문화가족축제한마당

한국서 각자의 개성과 문화로 하나 되길 기대하며hellip

그 남자 그 여자 lt2-33gt

속초시와 속초시생활체육회가 내년 4월 개최되는 lsquo2014 전국생활체육대축전rsquo의 성공개최를 다짐하며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속초시다문화가족축제한마당이 지난 11월 28일 속초문화회관에서 열렸다 사진은 결혼이민여성들과 한국어교실 선생님들이 다양한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올해를 끝으로 3년간의 고성군여성

단체협의회장 임기를 마친 김영희(60

사진) 회장은 ldquo12개 여성단체의 대표로

활동하기도 벅찬데 지역에서 일어나

는 크고 작은 일까지 챙기느라 그 동안

몹시 힘들었다rdquo며 ldquo평범한 회원으로

돌아가 어려운 이웃들과 따뜻한 마음

을 함께 나누는데 더욱 노력하겠다rdquo고

했다

김 회장은 지난 2000년부터 자총 어

머니포순이봉사회에 몸담아 각종 행사

지원을 비롯해 결손가정과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청소와 빨래 목욕봉사 등으

로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손길을 전

했다

이어 2008년에는 포순이봉사회장을

맡아 소년소녀가정을 주기적으로 방문

해 아이들의 급식 과 학업문제 등을 살

피는 어머니 역할을 했고 매주 요양원

을 찾아 어르신들의 목욕봉사에 나서

는 등 봉사활동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지난 2011년에는 제12대 고성군여

성단체협의회장에 추대돼 3년간 사랑

의 점심나누기 모금 캠페인 고성젓갈

판매 수익금으로 성금 전달 휴경지 경

작으로 불우이웃돕기 기금 조성 등을

추진해 왔다

김 회장은 ldquo이제는 모든 감투를 벗고

평범한 회원으로서 봉사에 전념하며

일하고 싶다rdquo며 ldquo도움의 손길이 미치

지 못하는 어려운 이웃들을 찾아 온정

을 나누고 싶다rdquo고 말했다

김 회장은 봉사활동이 없는 날이면

집 근처 독거노인 가정을 찾아 빨래 등

허드렛일을 거들며 외로운 노인들의

말벗이 돼 주기도 한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양양군노인복지관의 살림꾼으로 활

동하고 있는 이재흥(48 사진) 효도 교

통편익서비스 담당은 항상 밝은 표정

으로 추운 겨울철 노인들의 다리가 되

고 안내자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2010년 양양군노인복지관이 개

관하면서 창립멤버로 참여한 이 담당

은 재가도시락 배달을 비롯해 노인들

의 발이 돼 주는 효도 교통편익서비스

에 시설관리까지 1인 3역을 해내매 양

양군노인복지관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

고 있다

그는 지난 4월부터 관내 노인 888명

을 대상으로 편리한 교통서비스를 제

공하며 거동이 불편한 이들의 손과 발

노릇을 해오고 있다

이 담당이 맡고 있는 교통서비스는

노인들 사이에 lsquo맞춤형 택시rsquo로 불린

다 노인들이 병원에 가야 하거나 각종

민원서류를 처리하기 위해 관공서를

들러야 하는 등 이동수단이 필요할 때

그에게 콜만 하면 어디든지 쌩쌩 달려

간다

서면 서선리가 고향으로 푸근한 인상

에 지역 곳곳의 사정을 훤하게 꿰뚫고

있을 정도로 잘 파악하고 있는 그는 lsquo누

가 시키기 전에 찾아서 한다rsquo는 평소 생

활철학을 실천에 옮겨 칭송이 자자하다

ldquo늙어가는 어르신들을 보면서 각자

에 맞는 복지서비스가 더욱 필요하다

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어르신들에게

더욱 편안한 손과 발이 되도록 열심히

모시겠습니다rdquo 김주현 기자

속초시 교동

한 주택에서 홀

로 사는 최봉림

(77 사진) 할머

니는 지난 2009

년부터 속초시

노인복지관에서

주방 일을 도와

주고 있다 매일

아침 노인복지관 식당을 찾아 조리사를 도

와 반찬을 만들고 주방 청소도 한다

ldquo혼자 있으면 적적하기만 한데 복지관에

오면 시끌벅적하고 좋잖아 나이 들어서도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는 게 얼마나 다행이

야rdquo

최 할머니가 노인복지관을 찾게 된 것은

한글을 배우기 위해서였다 현재는 속초교

육도서관에서 공부를 하고 있다 초등 2학

년 과정까지 마쳤다고 한다 복지관을 찾으

면서 삶의 활력도 찾고 노인일자리 사업에

참여하며 생계에 도움을 받기도 했다

ldquo영감과 사별하면서 식당에서 주로 일했

지 글을 모르다보니 많이 위축되고 사람들

이 곱지 않은 시선으로 대하기도 했어 그런

데 복지관에 오면 그런 것이 없어 좋더라고

다 똑같이 대하고 이해하려고 하고 복지관

에만 오면 힘이 불쑥불쑥 생겨나는 것 같

아rdquo

노인일자리사업이 끝난 후에도 자원봉사

를 하기 위해 매일 노인복지관을 찾았던 최

할머니는 지난 13일 속초문화회관에서 열

린 lsquo2013년 속초시 자원봉사자대회rsquo에서

1500시간의 봉사활동을 한 공로로 금장을

받았다

최 할머니는 교육도서관 한글반이 겨울방

학인 것을 아쉬워하며 봄이 오기만을 손꼽

아 기다리고 있다 이우철 기자

양양군노인복지관 이재흥 담당

어디든 달려가는 lsquo효도교통 서비스rsquo 호평

3년 임기 마치는 김영희 고성군여성단체협의회장

지역 여성단체 대표로 각종 봉사활동 매진

우리동네 살림꾼

봉사하는 삶 노년을 활기차게

속초시노인복지관 급식도우미 최봉림 할머니

1천5백시간 봉사활동 lsquo금장rsquo 수상

212013년 12월 30일 1136호

납골당석물비석상석탑석등불상특수조각

건축시공석재예술 전문업체

신성석재대표 윤택규(88년 전국기능대회 은상수상)

속초시 조양동 1409-2(속초축협건너편)

633-6579010-5375-6579FAX632-0081

자녀의 孝를 받고 싶으면 자신이 먼저 祖上을 섬겨라조상을 잘 모셔야 자손이 복을 받습니다

예로부터 윤달(10월 24일~11월 21일 음9월 윤달)이 든 해에

는 특별히 조상을 잘 섬겨 왔습니다 4월 5~6 청명middot한식을 전

후해 조상을 위해 묘를 단장하여 왔습니다 산소에 관한 모든 일

문의하여 주십시요 성심 성의껏 모시겠습니다

222013년 12월 30일 1136호

속초시 장애인체육은 올해 전국장애

인체육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전국단위 보치아선수권대회를 유치했

또 보치아의 정호원 서현석과 핸드

사이클 이인제 배드민턴 정인덕이 올

한 해 좋은 성적을 거두며 내년 10월에

열리는 lsquo2014 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

대회rsquo 국가대표 발탁이 유력시 되고 있

속초시장애인체육회는 지난 9월 30

일부터 10월 4일까지 대구광역시에서

열린 lsquo제3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rsquo에

9개 종목 47명의 선수가 강원도 대표로

출전 보치아 탁구 배드민턴 역도 지

적축구 등 5개 종목에서 금메달 4개 은

메달 7개 동메달 4개를 획득했다

효자 종목인 보치아에서는 속초 선수

들의 활약에 힘입어 7개 부문 중 5개 부

문에서 메달을 획득하며 종합우승을

일궈냈다 서현석 선수는 BC4 개인전

과 2인조에서 각각 금메달을 따내 2관

왕을 차지하는 기쁨도 맛봤다 2008 베

이징패럴림픽 금메달 2012 런던패럴

림픽에서 은메달을 거머쥔 정호원도

BC3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와 함께 탁구에 출전한 원장묵 선

수가 남자 복식 금메달 단체전 은메달

을 획득했으며 배드민턴 정인덕 선수

는 여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장애인종목 경기 중 단일종목으로 전

국단위 보치아대회가 속초에서 처음으

로 열렸다 강원도보치아연맹은 지난 9

월 3~6일 속초시청소년수련관 실내체

육관에서 전국 16개 시middot도 선수 300

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lsquo제7회 전국보

치아선수권대회rsquo를 개최했다

정호원 선수는 이 대회에서도 금메달

을 획득했으며 10월 26일 호주 시드니

올림픽파크 경기장에서 열린 lsquo2013 아

시아오세아니아 보치아선수권대회rsquo에

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며 lsquo세계 랭킹 1

위rsquo의 입지를 굳혔다

아직 최종 선발은 아니지만국가대표

선발에 속초에서만 4명의 선수가 한 발

짝 다가서며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고

있는 점도 지켜볼만 하다

정호원 선수가 BC3에서 서현석 선

수가 BC4에서 독보적으로 1위를 달리

며 2014 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국

가대표 선발이 기대되고 있다

핸드 사이클 이인제 선수 역시 처음

태극마크를 달았던 2011년부터 현재

까지 H3부문에서 따라올 자가 없는 부

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배드민턴

정인덕 선수도 지난해와 올해 전국장

애인체육대회 단식과 복식에서 메달을

챙기며 좋은 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최하민 속초시장애인체육회 사무국

장은 ldquo속초시가 장애인체육에 많은 투

자를 하면서 선수들의 유입도 늘어나

고 있다rdquo며 ldquo선수들이 보다 나은 여건

에서 훈련을 하고 좋은 성적을 낼 수 있

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할 계획rdquo이라고

말했다

속초시는 장애인체육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09년 종합경기장 내에 보치아

전용구장을 마련했으며 일반 장애인

들이 다양한 체육활동에 참여할 수 있

도록 바둑 볼링 배드민턴 탁구 육상

등 5개 종목의 생활체육교실도 운영하

고 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속초시생활체육회(회장 조명수)가 한

해 사업을 되돌아보고 유공자 및 직원

들을 격려하는 lsquo송년의 밤rsquo 행사를 지

난 27일 아남프라자 연회장에서 임직

원 종목별 회원단체 회장 및 사무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행사는 유공자에 대한 공로패 수여에

이어 조명수 회장의 인사말 채용생 시

장과 박명수 시의장의 축하인사 건배

제의 만찬 등으로 진행됐다

이날 임기가 만료된 최준집 국학기공

연합회장 권득수 궁도연합회장 마운

락 등산연합회장은 공로패를 받았다

조명수 회장은 앞서 19일 원주 아모

르컨벤션웨딩홀에서 열린 lsquo2013 강원

도생활체육 진흥 유공자 시상식rsquo에서

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이어 20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국민생활체육회 주최로 열린 lsquo2013 생

활체육 성과보고 및 유공자 시상식rsquo에

서는 도민생활체전 여자 육상 5km 부

문에서 8연패를 달성한 속초마라톤클

럽 김숙경 씨가 국민생활체육회장상을

받았다

조명수 회장은 ldquo오늘 이 자리는 생활

체육인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활동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직원 및 종목별

회원 단체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전하

는 자리rdquo라며 ldquo내년 속초를 중심으로

열리는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이 성공적

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많은 체육 관계

자들이 힘을 모아주길 기대한다rdquo고 말

했다

한편 속초시생활체육회는 지난 20일

기존 종합경기장에서 속초시생활체육

관 2층으로 사무실을 이전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지난 11월 10일부터 이달 15일까지 열린

lsquo제9회 설악배 야구대회rsquo에서 강릉훼미리

야구단이 속초청봉버팔로를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속초를 비롯해 고성 양양 인제 강릉 삼

척 등 6개 시middot군 27개 팀이 참가한 이번 대

회는 주경기장인 설악야구장을 비롯해 설

악중야구장 엑스포B구장 양양둔치야구장

등 4개소에서 분산 개최됐다 대회는 7개 조

예선리그 후 본선토너먼트로 진행됐다

공동 3위는 속초팜퍼스와 양양연어가 차

지했다 개인부문에서는 최우수선수상 고

영삼(훼미리) 우수선수상 김덕현(청봉버팔

로) 우수투수상 김태희(훼미리)씨가 수상했

다 타격상은 한종태(7할6푼9리 훼미리)

타점상 이동식(12점 청봉버팔로) 홈런상

윤정섭(3개 영랑와이번스)씨가 각각 차지

했다 이우철 기자

lsquo제9회 국민생활체육 속초시족구연합회

장기 족구대회rsquo에서 탱크A 탱크40 청춘이

각각 부별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14일 속초시청소년수련관 실내체육

관과 속초시생활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대

회에는 청년부 7개 팀을 비롯해 일반부 14

개 팀 직장부 10개 팀 등 31개 팀이 참가했

대회 결과 청년부에서는 탱크A가 중앙클

럽을 이겨 우승을 차지했으며 일반부는 탱

크40이 중앙A를 누르고 직장부에서는 청

춘이 설악중B를 제치고 우승기를 안았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속초시생활체육회(회장 조명수)가 내년 1

월 2일부터 10일까지 lsquo2014년도 제1기 생

활체육교실rsquo 수강생을 모집한다

새해 1월 13일부터 4월 11일까지 운영되

는 2014년 제1기 생활체육교실은 바디콤

보 다이어트로빅 필라테스요가 배드

민턴(AmiddotB) 베이직탁구 여성골프

(AmiddotB) 바디피트 벨리댄스 필라테스

다이어트댄스 테니스 수중재활운동

(AmiddotB) 아쿠아로빅 등 16개 강좌가 진행

된다

또 유소년 프로그램으로 농구와 야구 어

르신 찾아가는 프로그램으로 레크댄스 및

밴드운동(근력 및 유산소 운동)이 함께 운영

된다

참가비는 강좌별로 3만~13만원이며 유

소년과 노인 대상 프로그램은 무료다

자세한 내용은 속초시생활체육회 홈페이

지(httpsokchosports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lt6356-6561gt 이우철 기자

2013 체육계를 돌아보며 속초시장애인체육

국가대표급 선수들 활약hellip전국단위 보치아 대회 유치

설악배 야구대회 강릉훼미리 우승

27개팀 참가hellip속초청봉버팔로 준우승

속초시족구연합회장기 족구대회

탱크A(청년)middot탱크40(일반)middot청춘(직장) 우승

ldquo전국생활체육대축전 성공 개최에 힘 모으자rdquo

속초시생활체육회 lsquo송년의 밤rsquo 행사hellip최준집middot권득수middot마운락 씨 공로패

생활체육교실 수강생 모집

속초시생활체육회 내년 1월 10일까지

보치아 정호원middot서현석

핸드 사이클 이인제

배드민턴 정인덕 기대

생활체육관으로 사무실 이전

지난 9월 3~6일 속초시청소년수련관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lsquo제7회 전국보치아선수권대회rsquo 모습

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

23 2013년 12월 30일 1136호

올해 속초지역 문화예술계는 국제항로

운항 중단으로 잠정 중단됐던 훈춘시국

제가요제가 3년 만에 재개된 것을 비롯해

극단 굴렁쇠(현 파람불)의 전국연극제 6

년 만의 금상 탈환 속초시 승격 50주년

기념 다양한 문화예술 초청 공연 개최 등

이 주요 관심거리였다

속초도문농요에 이어 도무형문화재 지

정을 준비하고 있는 속초북청사자놀음이

정식 보존회를 발족하고 활동에 나섰고

민예총 속초지부가 속초등대에서 매월

등대축제를 열어 주민과 관광객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물소리시낭송회 14년만에 활동 재개

속초예총은 지난 7월 5일 중국 훈춘시

영극원에서 2010년 이후 3년 만에 lsquo제12

회 훈춘시국제가요제rsquo를 개최했다

예총은 이반 회장을 단장으로 20명이

방문 조선족 동포 20명이 참가한 가운데

가요제를 열었다 극단 청봉도 함께 방문

해 일본의 강제 이주정책으로 중국 흑룡

강성으로 터전을 옮겨야만 했던 동포들

의 애환을 그린 연극 lsquo양양팔경가rsquo를 공

연했다

극단 굴렁쇠는 지난 6월 1일부터 20일

까지 충남 내포신도시 홍성군 예산군 등

3개 시middot군에서 열린 제31회 전국연극제

에서 lsquo삼도봉 미스테리rsquo(김신후 작 변유

정 연출)로 단체부문 금상을 수상하는 기

쁨을 안았다 2010년 lsquo선착장에서rsquo로 은

상을 받은 뒤 3년 만의 수상이었다 노상

술 역을 열연한 석경환 씨는 우수연기상

을 수상했다 굴렁쇠는 현재 한국연극협

회 속초지부 초창기 극단이었던 lsquo파람

불rsquo이란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다

속초시 승격 50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다양한 문화공연은 주민들의 감성을 젖

게 했다 시는 지난 6월 17일 lsquob vocal 콘

서트rsquo를 시작으로 24일 lsquo뮤지컬 빨래rsquo

26일 lsquo윤정수 이유진의 2시 만세rsquo 7월 7

일 lsquo우크라이나 크리미아 필하모니 오케

스트라 내한 공연rsquo 19일 lsquo저명연주가 공

연rsquo 8월 9~12일 lsquo대한민국음악대향연rsquo

31일 국립민속국악원의 lsquo창극 춘향전rsquo

10월 26일 서울윈드앙상블의 lsquo관현악 음

악여행rsquo까지 8차례에 걸친 시리즈 문화

공연을 마련해 주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일부 공연의 경우 초대권 배부가 시작된

지 2~3일 만에 동이 나기도했다

이와 함께 설악문화센터도 5월부터

1~2주 간격으로 작은 음악회를 열어 주

민들의 문화욕구를 채워줬다

민예총은 동해지방해양항만청과 4월

부터 11월까지 매월 마지막주 토요일에

등대축제를 열었다 등대축제는 해양문

학 음악콘서트 달빛문화제 사진전시회

등 다양한 형태로 진행 방문객들에게 신

선한 볼거리를 제공했으며 이를 계기로

야외무대가 조성되는 등 속초등대가 해

양문화 공간으로 탈바꿈 했다

속초북청사자놀음보존회가 8월 27일

속초시립풍물단 영북민속연구회 갯마

당 신천무용단 등 지역문화예술단체 단

원들과 지역주민 등으로 정식 발족 9월

7일 춘천에서 열린 강원민족예술한마당

무대에 섰다

지역문화예술인에 대해 천착한 설악문

화예술포럼은 올해 문화예술계의 의미

있는 성과였다 설악문화예술포럼은 지

난 5월 13일 김영복 전 속초예총 회장의

소설 lt날아라 곱새기야gt(설악신문 연재)

삽화전 기념을 시작으로 이상국 시인의

제2회 박재삼 문학상 수상 기념 이반 속

초예총 회장의 아시아 기독문학상 수상

기념 채재순 시인의 제11회 강원문학작

가상 수상 기념으로 모두 네 차례에 걸쳐

진행됐다

물소리시낭송회가 14년 만에 활동을

재개한 것도 올해 지역 문화예술계에서

는 반가운 일이었다 물소리시낭송회는

지난 6일 간성읍 소재 카페 민들레홀씨에

서 lsquo고성문학rsquo 창간호 출판기념행사를

겸해 150번 째 시낭송회를 가졌다 이선

국 고성문학회장이 물소리시낭송회의 새

회장에 추대됐다

속초 도심에 두 곳의 갤러리가 새로 생

겼다 지난 5월 1일 갯배 인근에 lsquo미묘화

랑rsquo(대표 김주용)이 속초의 첫 상업 화랑

으로 개관했고 lsquo이발소갤러리rsquo(대표 공

구)가 문을 열고 예술과 인문학이 함께 만

나는 문화강좌란 새로운 시도를 했다

문학계 수상 소식 잇따라

문학계의 수상 소식도 잦았다 지난 4

월 이상국 시인이 시집 lt뿔을 적시며gt로

lsquo제2회 박재삼 문학상rsquo을 수상한데 이어

7월에는 이반 속초예총 회장이 동북아시

아 기독작가회의의 lsquo2013년 아시아 기독

문학상rsquo을 수상했으며 8월에는 채재순

시인이 세 번째 시집 lt바람의 독서gt로

lsquo제11회 강원문학작가상rsquo 시 부문 수상

자에 이름을 올렸다

또 10월에는 설악산 신흥사 조실 오현

스님이 작품집 lt적멸을 위하여gt로 lsquo제13

회 고산문학대상rsquo 시조부문에서 수상했

으며 이달 12일에는 일련 설악산 무심선

원 원장스님이 일곱 번째 시집 lt무상초

스치는 바람gt으로 lsquo한국문학백년상rsquo을

수상했다 여기에 속초에서 활동 중인 김

명기 시인이 첫 시집 lt등이 가렵다gt(문학

의전당)를 펴냈고 극작가 최재도 씨가 희

곡집 lt꿀벌의 바벨탑 그 시도에 대한 고

백gt을 이화국 시인이 전자시집 lt볼펜의

소원gt과 lt가시를 위한 연가gt 최효선 씨

가 기행수필집 lt성지에서 만난 메시아와

사도바울gt을 냈다 작곡가 임수철 씨가

창작 기타곡 CD를 낸 것도 주목을 끌었

다 이우철 기자

2013년 속초 문화예술계를 돌아보며

훈춘국제가요제 3년 만에 재개hellip시승격 50주년 기념 문화공연 풍성

설악문화센터 음악회 활발

민예총 매월 등대축제 lsquo신선rsquo

극단 굴렁쇠 전국연극제 금상

속초북청사자놀음보존회 발족

설악문화예술포럼 의미 있는 성과

훈춘시국제가요제가 3년 만에 중국 현지에서 재개됐다 지난 7월 5일 중국 훈춘시영극원에서 열린 제12회 훈춘시국제가요제에서 한 참가자가 노래를 부르고 있다

24 2013년 12월 30일 1136호

제21회 속초 검찰 한마음장학회

(재단법인) 속초검찰 한마음장학회 후원계좌 동명새마을금고 4249-09-003445-5 청호새마을금고 9002-1404-3147-65 문의 033) 635-7333

이사장 이규철

문창환 이규철 최평규 정훈봉 이흥만 조동용 임옥자 김주섭 정성웅 이동화 전봉환 장원섭 김종애 최근석 김이곤 서울한의사협회 김도중 김도교 윤응주 한승상 오재춘 원용문 김인철 박수근(88생선구이) 임창기 박승호 강병남 고명환 송재열 김명윤 서상욱 김기언 이현진 김용진 김희근 고학재 송태현 이종식 박성기 박종필 김규완 범죄예방속초지구 유태석 김창

곤 김여수 이창석 조오현 신동만 유재학 범죄예방고성지구 범죄예방양양지구 공창희 송훈석 임채진 안종택 박상옥 김종인 박한철 허익범 서우정 한희원 최교일 김현웅 한견표 황인정 정점식 박용호 조상철 고흥 곽규택 전형근 김영광 김종범 이건식 조영선 김동만 김종율 황도연 함윤근 김한수 박은재 임관혁 전계광 최재혁 김형석 오창훈 박기환 서정국 강천수 오형섭 조자영 이창우 김천관 문은희 정미경 신선익 주영준 유형진 심석건 정재환 임주현 김봉수 박호식 이혜원 이종숙 김재기 신일순 이규창 김종태 강희용 동명새마을금고 이진호 최순화 정병욱 김재익 채용생 이영우 윤창열 권봉희 한기종 김유자 조용남 최준집 일양레미콘 윤태영 유다형 김정문 김충호 최종열 권태호 송재일 조순구 이정복 이동진 성봉경 김상기 동문성 오인택 김윤철 홍병철 하창욱 김명동 속초상공회의소 김원영 심우석 민태식 홍현일 김현창 윤장원 맹성호 허정도 정복동 김재화 김영삼이은옥 김완식 김양식 송태겸 김삼노 정인구 전명환 함하민 박영춘 정응화 박건호 김일수 김춘권 박용길 김기명 김수하 윤홍 한전일 정봉수 김한식 홍철수 최재섭 박융길 주인식 동해아스콘 최돈형 박창서 이관희 문병헌 박학성 박동석 삼립건설 장치영 노성익 마종국 김봉자 김미옥 이규복 김강평 정정접 최치운 최지용 홍융출 이태헌 김두휘 최홍영박창수 김종수 박병춘 최원규 김만두 최봉영 정봉명 이만식 오도웅 남궁인석 김해성 장기환 이준영 정창화 이영구 통일관광 최성규 장용수 강근우 엄동일 이상국 김호열 이근천 임명식 최익수 이영권 조일호 조수웅 성동환 박재산 구자열 이재희 김창천 김종구외 직원일동 최익순 김상우 박상형 박필용 전용우 이기우 이상준 임용식 김연길 최종화 이진형 황만식 김봉성 이명숙(양양) 최금희 최순덕 최종란 김춘희 강성숙 정병추 이재윤 장영철 김애리 이영순 허선옥 현순희 이명숙 권순조 이향옥 최미순 전금주 장헌영 최병규 신승팔 이상원 최용희 김학춘 이정인 김조현 김진 황종국 하창조 서성복 정문식 이재민 유춘배 전덕용 김상태 민영기 홍대성 최윤주 최광규 정광복 문원길 김광식 오인성 유춘배 진맹규 유종호 김명도 김동집 도한섭 김광남 유태석

기탁자 명단

가난한 가정의 가난한 청소년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어 장차 국가사회를 이끌어 나갈 인재로 육성한다는 목적으로 1992년 자본금 5천300만원을 모금하여 법무부산하 전국 최초의 장

학재단으로 설립된 저희 장학회는 그동안 법무부 산하단체 위원 등 재단관계자들과 뜻있는 지역주민들의 정성어린 기금출연으로 지금까지 9억여원의 기금을 조성하여 운영해왔으며 올해부터는 수익으로 약 30억 상당의 부동산을 매입하여 임대사업과 금융이자를 합쳐 9천여만원의 수입으로 운영됩니다 현재까지 총 1천100여명의 학생에게 4억7천여만원을 전달

했습니다 금년에도 71명의 가난한 가정의 가난한 학생들에게 총 3천800만원을 전달하였습니다 많은 관심과 성원을 바랍니다

봉사와나눔 사랑그리고감사이네단어를 마음으로 느끼는 사람은 사회적 최고 인격자다

손미자(55세 사진) 간성읍

주민자치회장이 주민자치 활

성화와 행복한 지역공동체인

안심마을 사업에 기여한 공로

로 안전행정부장관 표창을 수

상했다

손 회장은 지난 27일 서울

정부 중앙청사 국무위원 식당

에서 안행부 주관으로 열린

안심마을 주민자치회장 격려

오찬에서 장관상을 수상했다

손 회장

은 ldquo안심

마을 시범

사업은 주

민들이 스

스로 안전

에 위협이 되는 요소를 찾아

내 개선하는 주민주도형 안전

개선사업으로 지난 9월 공모

를 통해 간성을 비롯해 전국

에서 10곳이 선정됐다rdquo며 ldquo지

역주민 스스로 안전환경 조성

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rdquo고 말

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ldquo우리농촌과 농업이 앞으로

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

록 봉사하는 자세로 더욱 헌

신하겠습니다rdquo

양양군농업기술센터 김길

호(60 사진) 작물환경담당이

31년간의 공직생활을 마치고

지난 27일 명예퇴임했다 김

담당은 1982년 농촌지도소

시보로 공직에 첫 발을 디딘

후 31년간을 오직 농업과 농

촌발전을 위해 헌신해왔다

특히 농업현장 곳곳을 누비

며 쌀 생산 증대에 구슬땀을

쏟아 벼 전문가로 평가받아

온 그는 1998년 농업기술센

터 식량작물담당으로 승진해

농업인력 육성과 환경농업 등

의 업무를 두루 거친 뒤 지난

2009년부터 작물환경담당을

맡아 양양군의 친환경 고품질

쌀 생산에 큰 역할을 해왔다

lsquo농업은 현장에서rsquo라는 각

오로 오직 한길만을 걸어온

김 담당은

벼 생 산

증대에 이

어 농촌을

떠나는 젊

은 층들이

늘어나자 새로운 농업인력

육성에 적극 나서 어려운 가

운데서도 양양군의 전업농이

활성화될 수 있는 토대를 마

련했다 이런 공로로 지난

1998년에는 농촌진흥청장

표창을 수상한 것을 시작으

로 국무총리 농림부장관 표

창 등 다수의 표창을 수상했

ldquo비록 정든 농업기술센터는

떠나지만 마음만은 우리농촌

과 언제나 함께 하고자 합니

다 부족하지만 그동안 익히

고 배운 경험을 바탕으로 우

리농촌이 더욱 부강해지도록

힘을 보탤 생각입니다rdquo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윤광훈(사진) 속초소기업소상

공인연합회장이 지난 26일 민주

평화통일자문회의 유공자 표창

식에서 지역주민의 통일의지 결

집과 평화통일 기반 구축에 기여

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

민주평통자문회의 속초시협의

회 부회장인 윤 회장은 ldquo민주평

화통일자문회의의 일원으로서

평화통일 인식을 확산시키고 시

민들의 통일의지와 역량을 결집

해 민족의 염원인 평화통일운동

을 실천하는데 더욱 노력하겠다rdquo

며 ldquo특히 초당적middot범국민적 차원

에서 통일정책을 마련하고 추진

해 나가는데 작은 힘이나마 보태

겠다rdquo고 말했다 또 ldquo지역 소상공

인들의 권익 보호는 물론 지역사

회 봉사활동에도 더욱 노력하겠

다rdquo고 덧붙였다

윤 회장은 이정종합광고 및 디

자인미디어 대표로 활동 중이며

현재 속초소기업소상공인연합

회 회장 속초시 발전협의회 공동

대표 속초시 번영회 부회장 속

초시 연탄은행 자문위원장 등을

맡고 있다 장재환 기자

설악수채화 초대 회장을 지낸

김영덕(66 사진) 씨가 제3대 한

국미술협회 양양군지부장에 선

출됐다

김 지부장은 ldquo그동안 척박한 환

경에서 향토미술 부흥을 위해 많

은 노력을 한 최낙민 전 지부장의

노고에 감사드린다rdquo며 ldquo예향의

고장인 양양에 향토미술이 꽃피

울 수 있도록 회원들의 작품 활동

을 적극 지원하고 전시회를 활성

화하기 위해 문화공간(문예회관)

조성사업에도 역점을 두겠다rdquo고

밝혔다

또 ldquo양양예총과 유기적인 관계

를 가지며 양양만의 특색 있는 문

화예술이 꽃필 수 있도록 예술인

들의 네트워크 형성에도 주력할

계획rdquo이라고 덧붙였다

김 지부장은 어릴 적 화가의 꿈

을 36년 만에 이뤄낸 끈기의 미술

인으로 설악권의 수채화 동호회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며 지난

2011년에는 한국미술협회 정회

원으로 등록됐다

강원미술대전 입선과 동아국제

미술대전 특선 등을 수상했으며

현재 동아국제미술협회 초대작

가로 활동할 정도로 전국적인 인

지도를 높여 나가고 있다

ldquo누구나 하얀 캔버스 위에 자신

만의 세계를 담고 싶어 하는 욕구

가 있을 겁니다 나이가 들어도

순수한 어린 시절의 기억과 추억

을 되살리고픈 마음이 있기에 앞

으로 이런 마음들이 향토미술을

통해 발현될 수 있도록 가교역할

에 충실하겠습니다rdquo

김 지부장은 현재 양양문화원

수채화반 강사로 출강하며 후배

양성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임

기는 4년 가족은 부인 홍순득

(60) 씨와 3녀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손미자 간성읍주민자치회장

안심마을 기여 안행부장관 표창

윤광훈 속초소기업소상공인연합회장

평화통일 활동 기여 대통령 표창 수상

ldquo31년 간 지역농업 발전 기여rdquo

김길호 양양농기센터 작물환경담당 명예퇴직

김영덕 제3대 미술협회양양지부장

ldquo작품 활동 적극 지원middot전시공간 확보 최선rdquo

252013년 12월 30일 1136호

재속 경상도민회장에 박해

창(59 사진) 설악스케치 대표

가 취임했다

재속 경상도민회는 지난 27

일 아남프라자 연회장에서 이

정길 이임회장 채용생 속초

시장 박명수 속초시의회 의

장 이규창 충청향우회 중앙

회 부총재 회원 및 가족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

20~21대 회장 이middot취임식 및

송년회를 개최했다

박해창 신임 회장은 ldquo화합

과 단합을 바탕으로 도민회의

결속력을 다지는 한편 지역

사회와도 긴밀한 관계를 유지

하며 도움이 되는 일을 찾고

지역감정을 없애는 일에도 힘

을 보태고 싶다rdquo고 밝혔다

재속 경상도민회는 현재 경

설회 팔공회 설향회 영포회

등 10개 산하단체와 8개 동별

지회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600여 명이 정회원으로 가입

돼 있다 경상도민회는 속초

지역에 경상도 출신이 2만

700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상도민회는 lsquo더불어 함

께 하는 경상인rsquo을 캐치프레

이즈로 내걸고 도민들에게

저렴하게 장지를 제공하는

lsquo장지 제공사업rsquo을 비롯해

lsquo장학사업rsquo lsquo도민체육대회rsquo

등의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박 회장은 경북 문경이 고향

으로 1983년 사업 차 속초에

정착했으며 1999년부터 노

학동에서 카페 설악스케치를

운영하고 있다 경상도민회

사무국장 청년회장 경설회

장 등을 지냈으며 헌병전우

회 사무국장 영랑지구대 생

활안전협의회장 등으로도 활

동하고 있다

한편 경상도민회는 이날

이middot취임식에서 이정길 이임

회장 하상석 부회장 김현욱

감사에게 감사패를 은한표

장지위원장 함숙자 부인회

총무 김영희 여성회 사무국

장 윤연옥 여성회 재무국장

김신옥 경청회 사무국장 최

성목 경청회 부회장 조영도

금호동 사무장 김종호 동명

동 사무장 김미곤 대포동 사

무장 김영상 경설회 재무부

장 등 10명에게 공로패를 수

여했다 이우철 기자

ldquo환자들에게 맛있게 잘 먹었다

는 말 한 마디만 들으면 하루종

일 흘린 땀의 대가를 보상받는

기분이에요rdquo

속초의료원 조리장 김기순(55

사진) 씨는 매일 정해진 시간에

맞춰 환자와 직원까지 200명이

넘는 식사를 준비하고 전하느라

쉴 새 없이 일해야 하지만 자신

의 일에 대한 자부심은 대단히

크다 지난달부터는 8명의 조리

사를 대표하는 lsquo조리장rsquo이라는

직함을 받아 책임감도 더 커졌

다 조리장은 조리실 운영과 음

식 만드는 일부터 동료 조리사들

의 의견을 수렴해 병원 측에 전

달하는 역할까지 맡는다

ldquo정말 힘들어요 출근해서 퇴근

할 때까지 계속 서서 일해야 하기

때문에 무릎에도 무리가 많이 가

고 여러 사람이 먹을 음식을 만

들려면 쉴 새 없이 몸을 써야 해

관절 여기저기에 통증도 생겨요

하지만 아무리 힘들어도 꽉 막힌

병실 안에서 온갖 스트레스를 받

는 환자들이 우리에게 고생한다

고 격려해 주면 뭉클하고 힘을 얻

게 돼요rdquo

공공의료원 조리실 일은 매우

까다롭다 정해진 시간에 맞춰 음

식을 해야 하고 반찬을 만들어 2

시간 이상 보관할 수는 없다는 규

정도 지켜야 한다 조미료도 일체

사용할 수 없어 소금과 간장 등

양념의 비율에만 의존해 맛을 내

야 하는 부담도 있다 환자 특성

에 따라 식단을 다르게 구성하는

것도 손을 바쁘게 하는 이유 중

하나다 식단은 영양사가 구성한

식사 시간이 가까워지면 조리

실은 늘 전쟁터를 방불케 한다

식사가 준비되면 일일이 병실을

다니며 음식을 전하는 일도 조리

사들의 몫이다

그나마 올해 2월부터 2교대 근

무제가 시행돼 인원도 충원되고

근무시간도 많이 짧아졌다 이전

에는 5명이 꼭두새벽부터 13시

간을 꼬박 일했다 이 때문에 이

직도 잦았다 김 씨는 2011년 12

월에 들어왔는데 지금은 8명 중

가장 고참이다 현재 속초의료원

조리사들은 새벽 5시부터 오후 2

시까지 근무하는 1조와 오전 10

시부터 오후 7시까지 일하는 2조

로 나눠 근무하고 있다

김 씨는 의료원에서 일하기 전

에 고성지역의 한 콘도에서 10년

가까이 한식당을 운영한 경험이

있어 많은 음식을 만드는 일은 그

리 어렵지 않다고 했다 하루

2400명의 식사도 준비한 적이 있

다 한식당 운영을 위해 취득한

자격증(한식조리시능사middot양식조

리기능사)은 의료원에서 유용하

게 쓰이고 있다 크리스마스나 명

절 같은 특별한 날에 맞춰 빵이나

케이크 등 특식을 만드는 일은 김

씨의 몫이다 지난 24일에는 모든

입원 환자들을 위해 미니케이크

를 만들었다

김 씨는 ldquo반찬 하나를 만들더라

도 내가 먹고 우리 가족이 먹는

다는 생각으로 정성을 다하고 있

다rdquo며 ldquo환자들이 조리사들이 만

든 음식을 먹고 빨리 쾌유했으면

좋겠다rdquo고 말했다

속초가 고향으로 속초여고(12

회)를 졸업했다 이우철 기자

이강훈(사진 49) 토성개발

대표가 지난 10일 열린 대한

전문건설협회 중앙회 정기총

회에서 전문건설협회 제10대

감사로 선출됐다

이 대표는 ldquo4년 임기 동안

감사직을 열심히 수행해 대한

전문건설협회의 투명성을 높

이고 고성 뿐 아니라 도내 지

역 협회의 목소리가 중앙회에

반영될 수 있도록 기반을 다

지겠다rdquo고 밝혔다

이 대표는 전문건설협회 도

회 상하수도 협의회장과 제

7middot8대 운영위원 등을 역임했

으며 지난 2009년에는 9대

도회장에 선출돼 4년간 도회

발전을 위해 노력해 오다 지

난 10월말 임기를 마쳤다

이 대표는 ldquo건실한 조직을

만들기 위해서는 재정의 건전

성과 투명성이 확보돼야 한

다rdquo며 ldquo중앙회가 각 지역의

전문건설협회을 형평성 있게

지원하도록 감사직을 게을리

하지 않겠다rdquo고 했다

이 대표는 속초 설악고와 강

릉 영동대를 졸업하고 지난

1998년 고성군 토성면에 토

성개발을 설립해 운영해 오고

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양양예총 신임 사무과장으

로 채용된 김은정(36 사진) 씨

는 지난 10년간 광고디자인을

전문적으로 해온 자신의 재능

을 예총의 사업과 접목시키고

싶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ldquo최근 모든 분야에서 디자인

이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고 있

는 만큼 맞춤형 디자인을 통해

예총사업의 홍보를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되고 싶어요rdquo

김 과장은 송이축제와 연어

축제 등을 최대한 문화예술과

접목시키고 지역주민들의 눈

높이에 맞는 다양한 기획에 나

서겠다는 각오도 피력했다

원주가 고향으로 전산학을

전공했지만 광고디자인을 하

고 싶어 독학으로 배웠다는 김

과장은 결혼 뒤 속초에 거주하

며 광고마을에서 광고디자이

너로 4년간 근무했다

양양예총의 각종 팸플릿 등

을 제작하며 교감을 가져오다

최근 사무과장 자리가 비어 응

시했다는 그는 광고디자인을

하면서 가장 해보고 싶었던 분

야가 문화예술일 정도로 남다

른 애착을 갖고 있다 김 과장

은 비록 생소한 분야지만 문화

예술에 디자인이라는 새 옷을

입히기 위해 열심히 노력 중이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일하는 여성이 아름답다lt7gt 속초의료원 조리장 김기순 씨

ldquo정성 다한 음식 먹고 환자들 하루빨리 완쾌하길rdquo

박해창 재속 경상도민회장 취임

장지 제공middot장학사업middot체육대회 등 추진

ldquo지역 협회 목소리 중앙회에 반영 노력rdquo

전문건설협회 감사 이강훈 토성개발 대표

ldquo문화예술에 세련된 디자인 입힐래요rdquo

매일 2백명 넘는 식사 준비에 배달까지hellip전쟁터 방불

한식당 운영 경험hellip크리스마스에 케이크 만들어 제공

양양예총 신임 김은정 사무과장

종합26 2013년 12월 30일 1136호

속초시 금호동 한 허름한 주택에서

살고 있는 고석옥(75) 할머니는 최근

안 좋아진 몸 때문에 걱정이 이만저만

이 아니다 한 달 전부터 사이렌 소리

가 귓가를 맴돌고 청력도 더 나빠져

잘 들리지 않는다 이 때문에 세상을

뜨고 나면 홀로 남겨질 정식(가명 15)

이 걱정에 잠 못 이룰 때가 많다 정식

이는 세 살 때부터 애지중지 키운 외손

자다

ldquo이 한 몸 가는 거야 아무렇지 않은

데 할미도 없이 혼자 살아야하는 저

어린 것이 너무 불쌍해 못난 할미 하

나 믿고 사는 저걸 놔두고 어떻게 눈을

감어 요즘 같아선 정말 가슴이 터질

것만 같아rdquo

청각장애 4급인 고 할머니는 보청기

를 사용하고 있지만 대화가 어려울 정

도로 잘 듣지 못한다 입모양을 보고

글을 써서 보여줘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독지가들이 마련해준 보청기는

너무 오래돼 있으나 마나다

한 달 전부터는 귓가에 사이렌소리

가 멈추지 않아 병원을 찾았지만 더

큰 병원에 가보라는 말만 들었다 50

만원 남짓한 기초생활수급비로 방세

공과금 생활비를 쓰고 나면 남는 것이

없어 큰 병원에 가기도 쉽지 않다

ldquo결혼하고 나서 남편한테 하도 맞아

서 몰래 집을 나왔어 그때가 32살이었

는데 그때 맞은 것 때문에 지금 귀가

이 모양이야 시장에서 이런저런 장사

를 하면서 힘들게 살았는데 딸내미도

박복한 운을 타고 났는지 결혼한 지 얼

마 안 돼서 이혼을 하더라고 지금은

어떻게 사는지도 몰라 정식이 형도 내

가 길렀는데 사는 게 힘든지 이젠 연

락도 안 돼 여기저기서 도움을 줘 여

태 살고 있는 거지rdquo

고 할머니가 정식이한테 애정을 쏟

는 이유가 있다 어렸을 때 딸이 찾아

와 정식이를 데려가려고 했지만 할머

니와 함께 살겠다며 옆을 지켜준 것이

정식이었다 할머니가 일을 못하게 되

면서부터는 주말에 아르바이트를 하

면서 스스로 용돈을 벌고 있다

3평 남짓한 방 한 칸에서 할머니와

함께 살고 있는 정식이에겐 그 흔한 책

상도 옷장도 하나 없다 벽에 걸린 교

복과 얇은 점퍼로 겨울을 나고 있다

매일 아침 쌀쌀한 날씨에 입김을 불어

넣어가며 씻는 정식이를 볼 때면 고 할

머니는 가슴이 미어진다

고 할머니는 ldquo옷을 언제 사줬는지 기

억도 안 난다 이 겨울을 어떻게 보낼

지 정식이가 나 때문에 너무 고생한

다rdquo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설악신문middot속초종합사회복지관 공동 캠페인

벌써 한해가 저물고 있습니다 본사는 올해도 속초종합사회복지관과 공동으로 lsquo연말연시를 불우이

웃과 함께rsquo라는 캠페인을 전개합니다 지난 1994년 이후 매년 12월 한 달간 벌이고 있는 이 캠페인은

설악권의 어려운 이웃을 찾아 보도하고 이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하는 독지가와 연결시키는 캠페인

입니다 독자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 바랍니다

lt성금입금 계좌gt 농협 222-01-009191 설악신문사 문의 636-2222

lsquo2013 연말연시를 불우이웃과 함께rsquo

속초시 금호동 고석옥 할머니

세 살 때부터 키운 외손자와 힘겨운 삶

고등학교 졸업을 앞두고 있는 은정

이(가명 19)는 요즘 대학 등록금 걱정

에 깊은 한숨만 내쉰다

어려운 형편에도 한 눈 팔지 않고 착

실하게 학교를 다닌 은정이는 부산의

한 대학에 합격했지만 기초생활수급

자 가정으로 생활이 어려워 300만원

이 넘는 등록금은 엄두도 못 내고 있

양양 서면 장승리가 고향인 은정이

는 6살 때 엄마가 세상을 떠나 기억조

차 없는데다 아버지는 이듬해 큰 교통

사고를 당해 아이들을 돌볼 수 없는 형

편이어서 그동안 남의 도움을 받아가

며 한 살 아래 남동생과 근근이 어려운

생활을 이어왔다

아버지의 교통사고는 엄마 없는 하

늘 아래 내버려진 어린 남매에게는 청

천벽력이었다 하지만 운명처럼 지금

껏 남매를 몰래 도와준 이는 다름 아닌

아버지의 교통사고 가해자 가족들이

었다

남매의 딱한 사정을 전해들은 가해

자 가족들은 양심이라는 두 단어를 가

슴에 깊이 새기며 이들 남매를 12년간

친자식처럼 알뜰살뜰 보살펴 오고 있

다 은정이는 이런 기막힌 사연을 중학

교 2학년이 돼서야 당시 아버지의 교

통사고를 낸 사람의 부인으로부터 들

었다고 한다 너무도 억울하고 기가 막

힐만한 일이었지만 lsquo지성이면 감천rsquo

이라고 하듯 은정이는 그동안 자신들

을 알뜰살뜰 돌봐준 가해자 가족들에

게 마음의 문을 열고 가족처럼 지내고

있다 가해자 가족들도 이 남매에게 온

갖 정성을 쏟으며 용서를 구했다 눈물

겨운 화해가 결실을 맺듯 엄마 없는

은정이 남매에게 이들은 기꺼이 친엄

마가 돼 줬고 할머니와 삼촌으로 다가

가며 새로운 가족이 됐다

은정이도 이런 보살핌에 보답하고자

작은 구멍가게를 하는 할머니를 틈틈

이 도왔다 그러나 지난 12년간 남매를

돌봐온 가해자 가족들도 가정형편이

여의치 않은 탓에 은정이의 대학 등록

금은 엄두도 못 내고 있다 300만원이

넘는 등록금과 기숙사비 등 대학에 들

어가기 위해 내년 1월까지 마련해야

할 돈이 너무 많아 야속하기만 하다

그동안 먹고 자는 거야 새로운 가족

들과 함께 해왔기에 가능했지만 기초

생활수급자로 받는 돈이 고작 60만원

안팎인데다 고등학교에 다니는 남동

생까지 챙기느라 모아둔 돈도 없다

지난 23일 만난 은정이는 ldquo제가 꼭

대학에 들어가고 좋은 직장을 찾아 남

동생 뒷바라지도 하고 그동안 보살펴

준 새로운 가족들에게도 보답하고 싶

다rdquo며 눈물을 흘렸다

어린 마음속에 기막힌 사연을 혼자

안고 살아온 은정이는 앞으로 동생과

함께 그려갈 더 나은 생활을 위한 마지

막 고비에서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양양 서면 은정이 남매

가슴아픈 사연 안고 등록금 걱정에 lsquo한숨rsquo

고석옥 할머니가 속초종합사회복지관 복지사들에게 자신의 어려운 처지를 말하고 있다

전영숙 홀로섬이 한마음지역아동센터장이 은정이와 대학 등록금 마련을 고민하고 있다 이날 은정이는 가슴 속에 묻어둔 기막힌 사연을 어렵게 꺼내 놓으며 소리 없이 울었다

종합 272013년 12월 30일 1136호

속초시지체장애인협회의

장애인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수강한 장애인들이 지난 23일

한 해 활동을 정리하는 작품

전시회를 열었다

이날 시지체장애인협회 프

로그램실에서 열린 작품 전시

회에는 서예와 미술 천연비

누 과정을 수강한 25명(복수

수강)의 작품 100여 점이 전

시됐다

장애인역량강화 프로그램

은 속초시의 지원을 받아 자

격증 등을 갖춘 장애인 강사

들의 지도로 지난 3월부터 이

달까지 10개월간 운영됐으며

일부 강사들은 강사료를 다시

프로그램 운영비로 환원하기

도 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장애인들도 자비를 들여 프로

그램 운영비에 보탰다

지체장애인협회는 장애인

역량강화 프로그램으로 수준

별 정보화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속초시시설관리공단 환경

미화원들로 구성된 전국민주

연합노동조합 속초지부(지부

장 엄동호)는 지난 26일 민주

노총 사무실에서 무료급식소

lsquo까리따스 나눔의 집rsquo에 성금

200만원을 전달했다

민주연합노조는 조합원들

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으로

2007년부터 매년 상middot하반기

에 각 200만원 씩 400만원을

까리따스 나눔의 집에 기탁하

고 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같은 기수 초등학교 동문들이

십시일반 기금을 적립해 매년 모

교 후배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

며 애틋한 모교사랑을 보여주고

있다

재경거진초교 37회 기수모임

(기수회장 차진태 사진)은 지난

24일 모교를 찾아 9명에게 20만

원씩 총 180만원의 장학금을 전

달하고 고향과 모교발전을 기원

했다

서울에서 도로공사 관련 장비

임대업을 하고 있는 차진태(56

사진) 기수회장은 ldquo어느덧 나이

도 중년으로 접어들었는데 고향

과 모교를 위해 한 것이 하나도 없

다는 안타까움이 들어 친구들이

조금씩 모아 후배들에게 장학금

을 주고 있다rdquo며 ldquo참여해 주는 동

기들에게 너무 고맙다rdquo고 말했다

이들은 지난 2008년부터 매년

10명의 후배들에게 총 200만원

의 장학금을 전

달해 왔으며 올

해는 경기 침체

로 9명을 지원

했다 최근에는

일부 고향동문

들도 함께 참여하고 있다

차 회장은 ldquo시작은 선임 기수회

장부터 시작됐지만 앞으로도 끊

이지 않고 지속적으로 모교 후배

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겠다rdquo며

ldquo비록 몸은 떨어져 있어도 모교

를 빛내는 거진초교 37회가 되도

록 열심히 살아가겠다rdquo고 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은솔로타리클럽(회장 이정

용)은 지난 18일 속초시장실

을 찾아 홀로 노인들의 따뜻

한 겨울나기를 위해 내의 150

벌(500만원 상당)을 기증했

은솔로타리클럽은 지난 10

월 31일 연 일일찻집 수익금

으로 내의를 마련했다

은솔로타리클럽은 매주 목

요일 국수쉼터에서 정기봉사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장

애인 및 다문화가정 미혼모

가정 및 아동시설 등에 의류

의약품 장학금 등을 전달하

고 있다 이우철 기자

연말연시를 맞아 관내 각 단체

로부터 양양군 인재육성장학기

금 기탁이 잇따르고 있다

양양군청 및 농협 재직 강릉제

일고동문회(회장 정의순)는 지난

26일 양양군청을 찾아 정상철 군

수에게 장학금 100만원을 기탁

했다 앞서 자유총연맹 양양군지

회(회장 정준화)와 포순이 봉사단

원들은 지난 24일 정 군수를 방문

해 장학금 200만원을 전달했으

며 양양군표고버섯연구모임회

(회장 조오행)도 23일 인재육성

장학기금 100만원을 기탁했다

또 현북면 기관단체장 모임인

하조회와 양양축산양동영농조합

법인(대표 유정학)도 지난 19일

양양군을 방문해 정상철 양양군

수에게 인재육성장학기금 100만

원씩을 기탁했다 김주현 기자

(사)한국미술협회 속초지부

(지부장 박동국)가 지난 20일

속초청해학교에서 재학생 박

은서(19 지체장애1급) 양에게

장학금 30만원을 전달했다

미술협회는 지난 10월 30일

부터 11월 14일까지 노학동

설악문화센터에서 lsquo2013 사

랑 나눔 자선미술전rsquo을 열고

수익금 일부를 박 양에게 전

했다

박 양은 속초청해학교가 개

교 이래 처음 배출한 대학 합

격생으로 입학사정관제로 한

국복지대학교 재활복지과에

합격했으나 어려운 형편으로

인해 등록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장애인 역량강화 프로그램 수강생 작품전

속초시지장협 서예middot미술middot천연비누 등 100여점 전시

재경거진초교 37회 동문들 모교 사랑

민주연합노조속초지부 무료급식소에 성금 전달

양양군 인재육성장학기금 기탁 잇따라

강릉제일고동문회middot자총middot표고연구회middot하조회middot축산양동법인

미협속초지부 장학금 전달

대학 합격한 청해학교 박은서 양

은솔로타리클럽 홀로노인에 내의 전달

매년 후배들에 장학금 전달

한 장애인이 전시회를 찾은 방문객에게 자신의 작품을 설명하고 있다

엄동호 지부장이 까리따스 나눔의 집 수녀에게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은솔로타리클럽이 지난 18일 속초시청을 방문해 내의 150벌을 기증했다

정준화 자유총연맹 양양군지회장이 정상철 양양군수에게 인재육성장학기금 200만원을 기탁하고 있다

재경양양군민회(회장 김천수)

가 연말연시를 맞아 고향의 어려

운 이웃들에게 사랑의 연탄 3만

장을 지원했다

김천수 재경양양군민회장은 지

난 23일 오전 11시 군청광장에서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금한 적립

금으로 사랑의 연탄 3만장을 정

상철 양양군수에게 기탁했다

재경회원들은 지난 12월초부터

1300여명의 회원을 대상으로 사

랑의 연탄보내기 캠페인을 벌여

지난 20일까지 200여명으로부터

1559만원을 모금 이날 회장단

등 15명이 양양군을 방문해 연탄

3만장을 양양군자원봉사센터 연

탄은행에 전달했다

재경회원들은 이날 양양읍 내

곡리(최만규)와 서면 장승리(김삼

봉) 현남면 남애리(이상봉) 3가구

에 연탄 각 200장씩 600장을 직

접 전달했다

재경양양군민회는 지난 2011

년 12월 해오름포럼(회장 오강

현)을 결성해 분기별로 지역현안

에 대한 설명을 듣고 인적 네트워

크를 통한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주요 출향인과 수도권 대학

에 재학 중인 지역 학생을 1대1

결연을 통해 후원하는 멘토-멘

티제를 운영하는 등 그동안 지역

과 끈끈한 유대관계를 맺어왔다

김천수 재경군민회장은 ldquo올해

처음으로 실시한 따뜻한 사랑나

누기 행사에 많은 출향인들이 함

께해 더욱 의미가 깊고 앞으로도

지역과 연계한 다양한 사업들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rdquo고 밝혔

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재경양양군민회 고향에 연탄 3만장 기탁

회원들 성금 모아 마련hellip지난 23일 군청광장서 전달

김천수 재경양양군민회장이 정상철 양양군수에게 사랑의 연탄 3만장을 기탁하고 있다

단체28 2013년 12월 30일 1136호

고성지역 농협들이 연말을

맞아 어려운 가정 및 복지시

설에 다양한 물품을 지원했

농협 고성군지부(지부장 노

현화)는 농협중앙회 지원을

받아 지난 20일과 26일 현내

면 배봉리 윤혜경(베트남 출

신) 씨와 토성면 인흥리 남도

티구잉(베트남) 씨 등의 다문

화 가정을 방문해 120만원 상

당의 송아지 1마리씩을 전달

했다

농협 고성군지부는 다문화

가정에 꿈과 희망을 주기 위

해 해마다 송아지를 기증하고

있다

노현화 지부장은 ldquo다문화가

정이 희망송아지를 키우며 미

래의 부농을 설계하고 꿈과

희망을 함께 키워가길 기원한

다rdquo고 했다

농협 군지부는 지난 23일 대

한적십자사 군지회를 방문해

쌀 10kg 25포대를 전달했다

토성농협(조합장 김명한)은

지난 23일 까리따스 노인복지

센터와 요양원 꿈동산과 재

미난 아동센터 유심복지원

봉포와 아야진 어촌계 등을

찾아 라면과 쌀 떡 사탕 귤

등 325만원 상당의 물품을 전

달하고 따뜻한 겨울나기를 기

원했다

이어 금강농협도 지난 23일

부터 24일까지 간성지역 29

개소 죽왕 18개소 등 총 47개

소의 경로당을 돌며 쌀 20kg 1

포대와 국수 3kg 1박스씩 총

4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

했다

김명한 조합장은 ldquo십시일반

서로가 조금씩 도와가며 행복

한 지역만들기에 나서길 바란

다rdquo고 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노학동주민자치위원회는 지난 23일 속초시근로자종합복지관 대강당에서 lsquo노학동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전시middot발표 및 수료식rsquo을 가졌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영북지역을 사랑하는 사람들

(수석부회장 이병욱)은 지난 27일 어려운 이웃 3가정에 연탄 1000장과 쌀 라면 등을 전달하는 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강석원 강원개발 대표가 지난 26일 고성군청을 방문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써 달라며 성금 1000만원을 기탁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속초YWCA(회장 이행재)는 지난 24일 이희호

김대중 평화센터 이사장이 한국YWCA연합회의 한국여성지도자 대상을 수상해 받은 상금 1000만원으로 구입한 물품의 일부인 20kg 쌀14포를 구입해 영랑동주민센터에 전달했다 앞서 22일에는 속초연탄은행에 1000장의 연탄을 기증했다 이우철 기자

고성 공현진초교(교장 전현철) 전교생은 지난 11월 왕곡마을축제의lsquo방과후 학교 경진대회rsquo대상 수상금으로연탄 600장을 구입해 지난 23일 마을 노인 2가정에 배달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양양우체국(국장 임근순) 우

정봉사단은 지난 22일 연말연시를 맞아 양양읍 연창리와 월리에 사는 어려운 가정에 200장씩 총 400장의 연탄을 전달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연말을 맞아 속초연탄은행(대

표 김상복)에 후원의 손길이 이어

졌다

속초고등학교총동창회는 지난

14일 마레몬스호텔에서 가진 lsquo개

교 61주년 속고인의 밤 기념식 및

재단법인 속초고등학교총동창회

장학문화재단 창립식rsquo에서 기증

한 연탄 4000장과 쌀 화환으로

모인 쌀 200kg을 연탄은행에 기

증했다

지난 21일 중앙초등학교 어린

이 임원들은 바자회로 모은 연탄

232장을 연탄은행에 전달하고

노학동자율방범대와 함께 설악

동 10가정에 2000장의 연탄을 배

달했다

같은 날 우리은행 속초지점도

연탄은행을 찾아 연탄 1000장을

기증했으며 속초양양교육지원

청 영재교육원 학생들은 연탄

800장을 기증했다 우리은행과

영재교육원 학생들은 이날 금호

동 5가정에 연탄 1500장을 배달

했다

22일에는 속초하나님의교회

성도들이 연탄은행에 연탄 2000

장을 기증하고 청호동과 조양동

7가정에 2000장의 연탄을 배달

했다 속초소셜커머스도 이날

3000장을 기증하고 청호동 8가

정에 1500장을 배달했다

이어 24일 보금자리봉사회가

연탄 1000장을 기증하고 영랑동

10가정에 연탄 2000장을 배달했

으며 25일에는 속초성결교회가

사랑의 저금통 동전 모으기를 통

해 모은 연탄 1만장을 연탄은행

에 기탁했다 26일에는 한국농촌

공사 영북지사가 연탄 1000장 기

증과 함께 대포동 5가정에 연탄

1200장을 한국전력공사속초지

사도 연탄 1000장을 기증하고 영

랑동 8가정에 2000장의 연탄을

배달했다 이우철 기자

lt2013년 12월 19일~26일 후원 현황gt연탄 속초성결교회 성도일동 10000장 속초고등학교총동창회 4000장 유종완 4000장 속초소셜커머스 회원일동 3000장 신재성(명성전기) 2000장

정진용치과 2000장 속초하나님의교회 성도일동 2000장 최병인내과 2000장 한국전력공사 속초지사 1000장 한국농어촌공사 영북지사 1000장 우리은행 1000장 속초양양교육지원청 부설 영재교육원 797장 제102기갑여단기갑수색중대 700장 전정선(한신포차) 600장 중앙초등학교 임원 232장 교동초등학교 4학년 1반 232장 교동초등학교 4학년 3반 205장 이요균 200장손재원 100장 전수복 100장 김만중 40장 이춘실 20장 총 3만5266장 쌀 속초고등학교총동창회 200kg 후원 연탄 1구좌 100장 5만원쌀 1구좌10kg2만4000원 농협(251-01-357994)국민은행(304101-04-242804)우리은행(1006-901-274655)중소기업은행평생계좌(033-632-0122)신한은행(100-025-962932) 예금주 속초연탄은행 문의 및 자원봉사 신청 033)632-0122 홈페이지 httpwwwsokchobankcom

권영기 속초성결교회 담임목사가 지난 25일 성탄예배를 마친 뒤 김상복 속초연탄은행 대표에게 1만장의 연탄 구입 기금을 전달했다

속초하나님의교회 성도들이 지난 22일 청호동과 조양동 7가정에 연탄 2000장을 배달했다

농협 고성군지부가 지난 26일 토성면 인흥리의 남도티구잉 씨 가정을 방문해 송아지 1마리를 전달했다

속초YWCA 쌀middot연탄 기증

노학동주민자치센터 수강생 전시 middot발표회

공현진초교 마을 노인가정에 연탄 전달

영북을 사랑하는 사람들 연탄배달

양양우체국 우정봉사단 연탄 전달

강석원 강원개발 대표 성금 1천만원 전달

(주)설악신문사middot속초연탄은행 공동 캠페인-어려운 이웃에게 연탄을 보냅시다

연말 맞아 연탄 후원 잇따라hellip속초성결교회 1만장 기증

농협고성군지부 다문화가정에 송아지 기증

토성middot금강농협 복지시설에 쌀 등 생필품 전달

지난 12월 19일 목요일 오후 5시 속초

교육문화관에서 lsquo진로middot진학 상담 자문

위원 워크숍 및 위촉식rsquo이 열렸다 전문

직종에 종사하시는 분들과 해당 기관들

이 우리 지역 학생과 학부모들을 대상으

로 1대1 상담을 진행하기 위한 준비 모임

이었다 lsquo공무원 교사 언론인 예술인

스포츠 전문가 시민운동가 작가 법조

인 의약전문가 군인 IT 전문가 자동차

전문가 공기업 세무사 문화기획전문가

학예사 헤어디자이너 사서rsquo 등 40여개

에 이르는 다양한 직업군으로 구성되었

다 물질적 금전적 대가를 바라지 않는

교육기부 차원의 봉사이기에 더욱 의미

가 깊다 지역의 어려운 교육 환경을 이해

하고 자신들의 바쁜 생업 일정 및 여가시

간을 쪼개 지역 선배들이 후배들을 위한

진로 코칭(Coaching)에 자발적으로 나선

것이다 전문가 집단이 상시적으로 학부

모middot학생을 대상으로 한 1대1 상담프로

그램은 강원지역 넓게는 전국에서 처음

일 것이다 lsquo마을 교육 공동체의 아름다

운 그리고 따뜻한 동행rsquo이 시작되는 순

간이었다

이 프로그램을 위해 몇 달 동안 평소 알

고 지내던 지인을 중심으로 제도의 취지

및 필요성에 대해 설명하며 인력풀을 구

성해나갔다 사전에 지역 일선 학교 선생

님들의 도움으로 학생들의 장래 희망 직

업군 중 지역 환경에 맞는 공통분모를 취

합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해당 직업군에

종사하시는 분들을 일일이 찾아가 만났

다 다들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텐데 적극

적인 참여를 약속하며 기꺼이 동참해주

셨다 물론 바쁘다며 혹은 관심이 없다며

다 듣기도 전에 문전에서 잡상인 취급을

받은 적도 있었다 손님인 줄 알고 처음에

는 반가운 표정과 음성으로 대하다가 설

명이 시작되자마자 차가운 표정으로 외

면하며 눈길을 진짜 손님()에게로 두던

어느 한 분의 모습은 요즘 한창 인기 중인

한 방송사의 TV 개그 프로그램 장면과

흡사해 지금도 생각하면 절로 웃음이 나

온다

근 10여 년 동안 강원지역 학부모 및

학생을 대상으로 한 진학 관련 설명회를

다녔다 강연 말미 질의middot응답시간에 항

상 접하게 되는 단골 질문 중 하나는 lsquo우

리 아이는 아직 장래 희망이 없어요rsquo 혹

은 lsquo우리 아이는 00 직업군에 관심이 많

은데 지금부터 무엇을 준비하면 되나

요rsquo 등이다 특히 유치원 초등학교 등

lsquo낮은 학교급별lsquo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더욱 그러하다 그만큼 자녀의 진로에 대

한 방향성에 부모들은 어려워하고 갈증

을 느낀다

서울 수도권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정보접근성이 취약한 강원도에서는 춘

천 원주 강릉 등 비교적 큰 도시를 제외

한 대부분의 작은 지역은 학생들 본인에

게 맞는 진로설정을 위한 인프라가 더욱

절실하다 이들 세 도시는 그래도 각종

단체가 주관하는 진로 및 진학 관련 설

명회가 수시로 열리는 곳이다 참가를

원하는 주변 작은 지역의 학생들이나 학

부모들은 경제적 지출을 포함한 장거리

이동의 수고를 감내해야 하는 등의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다 이러한 환경이 지

속된다면 교육의 양극화는 더욱 심화될

것이다

다행스러운 것은 최근 몇 년 사이에 강

원도교육청이 lsquo작은 학교 희망 만들기rsquo

lsquo행복더하기 학교rsquo 등의 정책을 통해 일

선 학교에서 lsquo진로 체험rsquo lsquo토론식 수업rsquo

등을 진행하며 lsquo모두가 행복한 학교 만들

기rsquo를 위한 공교육 책무성을 위해 노력하

고 있다는 점이다 2014년 역점사업에도

역시 lsquo진로 진학 교육 강화rsquo가 자리 잡고

있다

우리의 아이들이 본인의 재능과 적성

에 맞는 학습과 다양한 체험을 통해 진학

을 하고 사회에서 즐겁게 일을 하며 행복

해 한다면 이것이 바로 부모와 지역이 바

라는 인재상이며 이번에 발족한 lsquo진로middot

진학 상담 전문위원rsquo 모두의 바람이기도

하다

속초(고성middot양양middot인제)상공회의소 회 원 기 업 탐 방

양양주류합동상사는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기업체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양양주류합동상사

대표이사 박 춘 섭(속초상공회의소 자문위원)

bull주소 215-805) 강원 양양군 양양읍 서문리 178 bullTEL 033-672-8949 bullFAX 033-672-8959

박춘섭 대표이사 경력사항

4대 기업경영 이념

lsquo양양주류합동상사rsquo 만의 특징87세 고령의 CEO가 운영하는 양양주류합동상사는 3대가 가업을 이어받아 운영하고 있는 지역 토착기업으로 박춘섭 대표이사는 1977년 7월 회사창립 이후 자가용을 이용하지 않고 시내버스와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기업경영활동을 하였으며 현재에도 사회에 기여하는 기업체로 거듭나기 위해 지역사회에 헌신하며 여러 분야에서 활동 중에 있다

우 217-807 강원도 속초시 중앙로 121 (금호동 동제약국 3층) TEL 033-633-2564 FAX 033-631-6977httpsokchoccikorchamnet E-mail sokchokorchamnet 페이스북 facebookcomsokchocci 트위터 twittercomsokchocci

bull성균관 유도회 양양군지부 회장 bull강원도 의용소방대 연합회 부회장 bull양양중middot고등학교 육성회장

bull국제로타리 제365지구 양양클럽 회장 bull대한궁도협회 양양군 궁도회장 bull양양군 축구협회 회장

bull국민훈장 동백장(사회봉사부문)수상 (19851101) bull장관middot도지사middot경찰국장 수상 외 각계로부터 수상(총 80여건)

愛 조금 더 사랑하라 德 조금 더 나누어라

樂 조금 더 즐겨라 忍 조금 더 참아라

2013년 12월 30일 1136호29

아름다운 그리고 따뜻한 교육동행(敎育同行)

양용석 강원도교직원수련원장교육학 박사(영어 전공)

5급 전보 남순일 속초북부권개발사업소장(대포항개발사업소장) 이맹섭 건설과장(안전재난산림과장) 김해수 안전재난산림과장(환경자원사업소장) 이창우 환경자원사업소장(건설과장)6급 전보 한홍제 속초시정보스포츠센터소장(도시계획담당) 조상수 도시계획담당(안전총괄담당) 김상희 안전총괄담당(법무통계담당) 노화숙 법무통계담당(마케팅지원담당) 정순남마케팅지원담당(농공단지관리TF팀장) 심재경농공단지관리TF팀장(건설과) 고재홍 대포항관리담당(대포항개발사업소 관리담당) 탁은순 자치행정과(행사유치담당) 장봉주 행사유치담당(환동해물류담당) 김두령 환동해물류담당(대포동 주무담당) 송태영 대포동 주무담당(자치행정과) 윤성호 자치행정과(환경지도담당) 함재균 환경지도담당(설악동재개발추진단 사업운영담당) 김교남 설악동재개발추진단 사업운영

담당(건설행정담당) 김한기 건설행정담당(주민생활지원실 기획조정담당) 임명분 주민생활지원실 기획조정담당(희망복지지원담당) 김승호희망복지지원담당(생활지원담당) 박정숙 생활지원담당(자치행정과) 김수근 자치행정과(노학동 주민생활지원담당) 강연화 노학동 주민생활지원담당(자치행정과) 황남용 속초북부권개발사업소 사업관리담당(기획감사실) 최은숙 속초북부권개발사업소 시설TF팀장(주택담당) 원철호 주택담당(대포항개발사업소 개발담당) 김철남 수질시험담당(환경관리담당) 이광수 환경자원사업소 환경관리담당(수질시험담당) 송성애동명동 사회복지TF팀장(주민생활지원실)7급 이하 양선재 건설과(주민생활지원실) 이금선 주민생활지원실(자치행정과) 최충근 기획감사실(관광과) 이창덕 관광과(기획감사실)이오현 기획감사실(대포항개발사업소) 이영

미 주민생활지원실(동명동) 유돈주 해양수산과(대포항개발사업소) 한대희 해양수산과(대포항개발사업소) 최근민 해양수산과(대포항개발사업소middot승진) 이연숙 자치행정과(주민생활지원실) 백근영 여성가족과(주민생활지원실) 최미정 주민생활지원실(여성가족과) 장은영 교통행정과(기획감사실) 정태균 기획감사실(희망일자리추진과) 박정우 희망일자리추진과(속초항물류사업소) 이근영 속초항물류사업소(관광과middot승진) 김만수 속초시정보스포츠센터(문화체육과) 이수정 문화체육과(자치행정과middot승진) 한옥녀 자치행정과(동명동) 최진아 동명동(여성가족과middot승진) 이경혜 여성가족과(대포항개발사업소) 김정환 속초시정보스포츠센터(인제군) 이상원 속초시정보스포츠센터(수질환경사업소)김건중 수질환경사업소(영랑동) 박용원 영랑동(회계과middot승진) 김성민 속초북부권개발사업소(설악동재개발추진단middot승진) 이수정 설악동재개발추진단(문화체육과) 김춘미 문화체육과

(해양수산과) 황란희 속초북부권개발사업소(보건소) 김도연 여성가족과(민원봉사과) 최수형민원봉사과(여성가족과) 허종우 강원도 전출(환경보호과) 임수지 환경보호과(세무과 middot승진)이지혜 세무과(여성가족과) 김남범 문화체육과(환경자원사업소) 이정선 환경자원사업소(문화체육과) 김성훈 기획감사실(승진) 박보영자치행정과(승진) 손인호 도시디자인과(승진)박용문 안전재난산림과(승진) 김요한 관광과(승진) 최경은 도시디자인과(승진) 황병록 도시디자인과(승진) 손동성 상수도사업소(승진)최영철 안전재난산림과(승진) 차민철 회계과(승진) 전준표 속초시박물관(승진)실무수습 박은정 보건소 이형주 자치행정과 김가현 여성가족과 홍영은 수질환경사업소 이길희 교동 박은주 조양동 김은실 주민생활지원실 신승환 영랑동 김미옥 동명동 조영빈 대포동 김성수 해양수산과

이상 12월 30일자

속초시 인사발령 현황 (괄호 안은 전직)

광고30 2013년 12월 30일 1136호

요즘 소통과 불통에 대한 이야

기들을 자주 듣는다 올해의 단어

로 소통이나 불통을 꼽는다고 해

도 별 이의가 없지 않을까 싶다

릴레이처럼 이어지고 있는 안녕

하지 못하다는 자기 반성적인 대

자보의 행렬도 우리 사회가 얼마

나 소통에 둔감한지를 비판하는

한 측면이라는 생각이 든다

어린 시절 모든 아이들이 읽었

을 법한 동화 lt백설공주gt에는 여

러 가지 재밌는 상징들이 등장한

다 악독한 계모 왕비 선한 공주

일곱 난장이 독이 든 사과 멋있

고 용감한 왕자의 입맞춤 등의

이미지들은 영화나 드라마에 자

주 이용되는 단골 소재이다 그

러나 무엇보다 흥미진진했던 상

징은 왕비의 거울이 아니었을까

생각해 보면 백설공주 이야기에

왕비의 거울이 빠졌다면 동화는

훨씬 재미없는 이야기가 되고 말

았을 것이다

ldquo거울아 거울아 이 세상에서

누가 제일 예쁘지rdquo라고 묻는 목

소리 우아하지만 조금 톤이 낮

으면서도 오로지 대답에만 집중

되어 있을 것 같은 목소리 설레

임과 흥분 교활함과 권위의 독

기가 깔려있을 것 같은 왕비의

목소리를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아이들은 입 안의 침이 마르며

동화의 세상 속으로 끌려 들어갔

을 것이다

다 알다시피 이야기는 왕자와

공주의 행복한 결말로 끝난다

책을 덮고도 아이들의 마음 한쪽

에 행복감이 오랫동안 남아있었

을 것이다 그러나 내가 어른이

되어서 아이들에게 백설공주 이

야기를 읽어주었을 때 떠오른 생

각은 좀 다른 것이었다 왜 왕비

는 거울에게 매번 같은 질문만

했을까 ldquo네 왕비님이 이 세상에

서 제일 예쁜 사람입니다rdquo라는

매번 같은 대답을 듣는 것이 행

복해서 왕비는 외모 지상주의

자였나 하는 의문들이 떠올랐

던 경험이 있다

동화로 만나는 사회학 lt백설공

주는 왜 자꾸 문을 열어주었을까

gt라는 책의 저자 박현희는 왕비

는 오로지 거울에게 관계의 모든

것을 걸었던 것이라고 말한다

왕비라는 지위는 권력의 자리이

지만 덧없는 자리이기도 한 것이

어서 왕의 마음이 자신에게서 돌

아서지 않도록 자신의 아름다움

을 가꾸어야 했을 것이며 매번

거울을 통해 그 사실을 확인하는

것이 왕비에게 얼마나 큰 위안이

되었을지 짐작할 수 있다는 것이

다 그러니 당연하게도 백설공주

가 이 세상에서 제일 예쁘다는

답변을 듣는 순간 왕비의 불행은

시작될 수밖에

나는 왕비와 거울과의 관계에

서 소통이 아닌 불통을 읽어낸

다 왕비는 끊임없이 자신은 세

상과 소통하려 했다고 말할지 모

르지만 그 소통의 방법은 적절

하지 못했으며 진정 왕비가 듣고

싶었던 답변은 오로지 한 가지뿐

이었으므로 이미 소통은 불가능

한 것이었다 현재 우리 사회의

소통의 모습도 이런 것이 아닐

까 다들 소통을 외치지만 나를

넘어서지 못하는 관계망 속에서

정해진 답만을 듣고 싶은 것이

우리들 소통의 실상이 아닐까

2013년 한 해가 저물어가고 있

다 우리는 무엇으로 2013년을

기억하게 될까 잠시 생각해 본

다 가을 단풍이 채 지기도 전 몰

아닥친 올 겨울 추위가 세상을

얼어붙게 만들고 있다 세상 돌

아가는 모양새도 하 수상하여 실

제 느끼는 체감온도는 더 떨어지

는 듯하다

lsquo응답하라 1994rsquo 를 가끔 보고

있다 올 해 대학교 1학년인 아들

녀석은 자신이 태어난 해를 다루

고 있는 이 드라마를 좋아해서

내게도 보라고 말할 정도이다

그 해가 기상관측 이래 최고의

무더위가 있었으며 그 더위 속

에서 자신이 태어났다는 사실을

신기해했다 만약 시간이 흘러

lsquo응답하라 2013rsquo이 드라마나 영

화로 만들어진다면 어떤 이야기

들이 화제를 이루게 될까 국정

원 선거 개입 사건이나 노사정

문제 등 사람들마다 안녕하지 못

한 이유는 다양할 것이다 이제

곧 과거가 되어버릴 안녕하지 못

한 현재를 기억하는 것 우리가

그나마 따뜻하게 미래의 안녕을

다져가는 한 시작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하고 생각해본다

2013년 12월 30일 1136호31

사설

middot창간이념 지역사회의 밑돌 지방문화의 활성화생활정보의 전달 주민을 위한 신문

middot발행middot편집인 박명종 middot사장 고영진 middot편집국장 장재환middot인쇄처 대인프린테크middot편집 광고국 tel 033 636-2222 fax 033 636-2227middot등록번호 1990 3 16 강원 다 01008middot구독료 월 4000원 1년 48000원

본지는 신문윤리강령 및 주간신문윤리 실천요강을 준수한다

설악신문 1990년 5월28일 창간 1992 6 12 제3종 우편물(가)인가

꿈과 희망으로 열었던 2013년 계사년이 저물고 있다 올

해는 박근혜 정부의 출범과 함께 개성공단 정상화에 이어

남북 이산가족 상봉 금강산관광 재개 등이 실현되는 듯 했

으나 남북관계가 다시 얼어붙으면서 설악권 주민들에게

깊은 실망감을 안겨줬다 현재의 남북 상황으로는 금강산

관광 재개가 요원하기만 해 한 해를 보내는 지역주민들의

마음은 무겁기만 하다

이런 가운데 2년 6개월여 동안 중단됐던 속초~러시아 자

루비노(블라디보스톡)~훈춘 국제항로가 재개된 것은 참으

로 반가운 일이다 이에 따라 설악권은 중국과 러시아 동북

지역과 인적middot경제적 교류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지난 3

월 19일 운항이 재개된 후 평균 한 항차당 200명의 승객이

이용해 당초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lsquo한ㆍ러간 단기 비

자(사증) 면제 협정rsquo에 따라 내년부터 단기 관광객들의 비

자발급 비용이 면제되면 올해보다는 항로 이용객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양양국제공항은 첫 국제

선 정기노선인 상하이 노선을 비롯해 중국과 다양한 노선

이 개설되면서 개항 후 국제선이 가장 활발하게 운항되고

있다 더욱이 내년 4월1일부터는 중국 22개 도시와 하늘길

이 열려 국제공항의 위상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어 설악권에 새로운 희망을 불어넣어주고 있다

그렇지만 바닷길이든 하늘길이든 안정을 찾기에는 아직

갈 길이 멀다 지역경제 침체도 더욱 심화되고 있고 먹고

살기가 힘들어져 갈수록 인구는 줄고 있다 국가적으로도

경제민주화 남북관계 개선 교육 개혁 사회복지 확대 등 현

안이 산적해 있다 또 한해를 보내며 낙담과 실망을 뒤로하

고 사회 곳곳에 심화되는 양극화를 넘어 서로 어깨를 기대

며 살아가는 건강한 공동체 회복에 대한 바람을 가슴에 품

고 새해로 달려 나갈 준비를 하자

건강한 공동체를 향해 달려가자

거울아 거울아

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범죄피해자지원센터에서는

상담 지원 전화상담 면접상담 방문(출장)상담

의료 지원 협력병원 진료시 감면혜택 의료지원

법률 지원 수사기관 법정동행 정보제공

경제적지원 범죄피해로 인한 생계곤란자 경제적 지원 학자금지원 취업알선

센터 위치 강원도 속초시 중앙로 209호 1층 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 범죄피해자지원센터

연 락 처 상담전화 033-638-1111

대표전화 1577-1295

백미주 소설가middot양양여중 교사

32 2013년 12월 30일 1136호광고

Page 20: 속초 LNG도시가스 31일 첫 공급 - soraknews.co.krsoraknews.co.kr/pdf/1136.pdf지구를 자연휴양 체험형 여가·휴식공간 및 환동 해 국제관광 거점으로

올해를 끝으로 3년간의 고성군여성

단체협의회장 임기를 마친 김영희(60

사진) 회장은 ldquo12개 여성단체의 대표로

활동하기도 벅찬데 지역에서 일어나

는 크고 작은 일까지 챙기느라 그 동안

몹시 힘들었다rdquo며 ldquo평범한 회원으로

돌아가 어려운 이웃들과 따뜻한 마음

을 함께 나누는데 더욱 노력하겠다rdquo고

했다

김 회장은 지난 2000년부터 자총 어

머니포순이봉사회에 몸담아 각종 행사

지원을 비롯해 결손가정과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청소와 빨래 목욕봉사 등으

로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손길을 전

했다

이어 2008년에는 포순이봉사회장을

맡아 소년소녀가정을 주기적으로 방문

해 아이들의 급식 과 학업문제 등을 살

피는 어머니 역할을 했고 매주 요양원

을 찾아 어르신들의 목욕봉사에 나서

는 등 봉사활동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지난 2011년에는 제12대 고성군여

성단체협의회장에 추대돼 3년간 사랑

의 점심나누기 모금 캠페인 고성젓갈

판매 수익금으로 성금 전달 휴경지 경

작으로 불우이웃돕기 기금 조성 등을

추진해 왔다

김 회장은 ldquo이제는 모든 감투를 벗고

평범한 회원으로서 봉사에 전념하며

일하고 싶다rdquo며 ldquo도움의 손길이 미치

지 못하는 어려운 이웃들을 찾아 온정

을 나누고 싶다rdquo고 말했다

김 회장은 봉사활동이 없는 날이면

집 근처 독거노인 가정을 찾아 빨래 등

허드렛일을 거들며 외로운 노인들의

말벗이 돼 주기도 한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양양군노인복지관의 살림꾼으로 활

동하고 있는 이재흥(48 사진) 효도 교

통편익서비스 담당은 항상 밝은 표정

으로 추운 겨울철 노인들의 다리가 되

고 안내자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2010년 양양군노인복지관이 개

관하면서 창립멤버로 참여한 이 담당

은 재가도시락 배달을 비롯해 노인들

의 발이 돼 주는 효도 교통편익서비스

에 시설관리까지 1인 3역을 해내매 양

양군노인복지관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

고 있다

그는 지난 4월부터 관내 노인 888명

을 대상으로 편리한 교통서비스를 제

공하며 거동이 불편한 이들의 손과 발

노릇을 해오고 있다

이 담당이 맡고 있는 교통서비스는

노인들 사이에 lsquo맞춤형 택시rsquo로 불린

다 노인들이 병원에 가야 하거나 각종

민원서류를 처리하기 위해 관공서를

들러야 하는 등 이동수단이 필요할 때

그에게 콜만 하면 어디든지 쌩쌩 달려

간다

서면 서선리가 고향으로 푸근한 인상

에 지역 곳곳의 사정을 훤하게 꿰뚫고

있을 정도로 잘 파악하고 있는 그는 lsquo누

가 시키기 전에 찾아서 한다rsquo는 평소 생

활철학을 실천에 옮겨 칭송이 자자하다

ldquo늙어가는 어르신들을 보면서 각자

에 맞는 복지서비스가 더욱 필요하다

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어르신들에게

더욱 편안한 손과 발이 되도록 열심히

모시겠습니다rdquo 김주현 기자

속초시 교동

한 주택에서 홀

로 사는 최봉림

(77 사진) 할머

니는 지난 2009

년부터 속초시

노인복지관에서

주방 일을 도와

주고 있다 매일

아침 노인복지관 식당을 찾아 조리사를 도

와 반찬을 만들고 주방 청소도 한다

ldquo혼자 있으면 적적하기만 한데 복지관에

오면 시끌벅적하고 좋잖아 나이 들어서도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는 게 얼마나 다행이

야rdquo

최 할머니가 노인복지관을 찾게 된 것은

한글을 배우기 위해서였다 현재는 속초교

육도서관에서 공부를 하고 있다 초등 2학

년 과정까지 마쳤다고 한다 복지관을 찾으

면서 삶의 활력도 찾고 노인일자리 사업에

참여하며 생계에 도움을 받기도 했다

ldquo영감과 사별하면서 식당에서 주로 일했

지 글을 모르다보니 많이 위축되고 사람들

이 곱지 않은 시선으로 대하기도 했어 그런

데 복지관에 오면 그런 것이 없어 좋더라고

다 똑같이 대하고 이해하려고 하고 복지관

에만 오면 힘이 불쑥불쑥 생겨나는 것 같

아rdquo

노인일자리사업이 끝난 후에도 자원봉사

를 하기 위해 매일 노인복지관을 찾았던 최

할머니는 지난 13일 속초문화회관에서 열

린 lsquo2013년 속초시 자원봉사자대회rsquo에서

1500시간의 봉사활동을 한 공로로 금장을

받았다

최 할머니는 교육도서관 한글반이 겨울방

학인 것을 아쉬워하며 봄이 오기만을 손꼽

아 기다리고 있다 이우철 기자

양양군노인복지관 이재흥 담당

어디든 달려가는 lsquo효도교통 서비스rsquo 호평

3년 임기 마치는 김영희 고성군여성단체협의회장

지역 여성단체 대표로 각종 봉사활동 매진

우리동네 살림꾼

봉사하는 삶 노년을 활기차게

속초시노인복지관 급식도우미 최봉림 할머니

1천5백시간 봉사활동 lsquo금장rsquo 수상

212013년 12월 30일 1136호

납골당석물비석상석탑석등불상특수조각

건축시공석재예술 전문업체

신성석재대표 윤택규(88년 전국기능대회 은상수상)

속초시 조양동 1409-2(속초축협건너편)

633-6579010-5375-6579FAX632-0081

자녀의 孝를 받고 싶으면 자신이 먼저 祖上을 섬겨라조상을 잘 모셔야 자손이 복을 받습니다

예로부터 윤달(10월 24일~11월 21일 음9월 윤달)이 든 해에

는 특별히 조상을 잘 섬겨 왔습니다 4월 5~6 청명middot한식을 전

후해 조상을 위해 묘를 단장하여 왔습니다 산소에 관한 모든 일

문의하여 주십시요 성심 성의껏 모시겠습니다

222013년 12월 30일 1136호

속초시 장애인체육은 올해 전국장애

인체육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전국단위 보치아선수권대회를 유치했

또 보치아의 정호원 서현석과 핸드

사이클 이인제 배드민턴 정인덕이 올

한 해 좋은 성적을 거두며 내년 10월에

열리는 lsquo2014 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

대회rsquo 국가대표 발탁이 유력시 되고 있

속초시장애인체육회는 지난 9월 30

일부터 10월 4일까지 대구광역시에서

열린 lsquo제3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rsquo에

9개 종목 47명의 선수가 강원도 대표로

출전 보치아 탁구 배드민턴 역도 지

적축구 등 5개 종목에서 금메달 4개 은

메달 7개 동메달 4개를 획득했다

효자 종목인 보치아에서는 속초 선수

들의 활약에 힘입어 7개 부문 중 5개 부

문에서 메달을 획득하며 종합우승을

일궈냈다 서현석 선수는 BC4 개인전

과 2인조에서 각각 금메달을 따내 2관

왕을 차지하는 기쁨도 맛봤다 2008 베

이징패럴림픽 금메달 2012 런던패럴

림픽에서 은메달을 거머쥔 정호원도

BC3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와 함께 탁구에 출전한 원장묵 선

수가 남자 복식 금메달 단체전 은메달

을 획득했으며 배드민턴 정인덕 선수

는 여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장애인종목 경기 중 단일종목으로 전

국단위 보치아대회가 속초에서 처음으

로 열렸다 강원도보치아연맹은 지난 9

월 3~6일 속초시청소년수련관 실내체

육관에서 전국 16개 시middot도 선수 300

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lsquo제7회 전국보

치아선수권대회rsquo를 개최했다

정호원 선수는 이 대회에서도 금메달

을 획득했으며 10월 26일 호주 시드니

올림픽파크 경기장에서 열린 lsquo2013 아

시아오세아니아 보치아선수권대회rsquo에

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며 lsquo세계 랭킹 1

위rsquo의 입지를 굳혔다

아직 최종 선발은 아니지만국가대표

선발에 속초에서만 4명의 선수가 한 발

짝 다가서며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고

있는 점도 지켜볼만 하다

정호원 선수가 BC3에서 서현석 선

수가 BC4에서 독보적으로 1위를 달리

며 2014 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국

가대표 선발이 기대되고 있다

핸드 사이클 이인제 선수 역시 처음

태극마크를 달았던 2011년부터 현재

까지 H3부문에서 따라올 자가 없는 부

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배드민턴

정인덕 선수도 지난해와 올해 전국장

애인체육대회 단식과 복식에서 메달을

챙기며 좋은 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최하민 속초시장애인체육회 사무국

장은 ldquo속초시가 장애인체육에 많은 투

자를 하면서 선수들의 유입도 늘어나

고 있다rdquo며 ldquo선수들이 보다 나은 여건

에서 훈련을 하고 좋은 성적을 낼 수 있

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할 계획rdquo이라고

말했다

속초시는 장애인체육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09년 종합경기장 내에 보치아

전용구장을 마련했으며 일반 장애인

들이 다양한 체육활동에 참여할 수 있

도록 바둑 볼링 배드민턴 탁구 육상

등 5개 종목의 생활체육교실도 운영하

고 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속초시생활체육회(회장 조명수)가 한

해 사업을 되돌아보고 유공자 및 직원

들을 격려하는 lsquo송년의 밤rsquo 행사를 지

난 27일 아남프라자 연회장에서 임직

원 종목별 회원단체 회장 및 사무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행사는 유공자에 대한 공로패 수여에

이어 조명수 회장의 인사말 채용생 시

장과 박명수 시의장의 축하인사 건배

제의 만찬 등으로 진행됐다

이날 임기가 만료된 최준집 국학기공

연합회장 권득수 궁도연합회장 마운

락 등산연합회장은 공로패를 받았다

조명수 회장은 앞서 19일 원주 아모

르컨벤션웨딩홀에서 열린 lsquo2013 강원

도생활체육 진흥 유공자 시상식rsquo에서

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이어 20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국민생활체육회 주최로 열린 lsquo2013 생

활체육 성과보고 및 유공자 시상식rsquo에

서는 도민생활체전 여자 육상 5km 부

문에서 8연패를 달성한 속초마라톤클

럽 김숙경 씨가 국민생활체육회장상을

받았다

조명수 회장은 ldquo오늘 이 자리는 생활

체육인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활동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직원 및 종목별

회원 단체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전하

는 자리rdquo라며 ldquo내년 속초를 중심으로

열리는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이 성공적

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많은 체육 관계

자들이 힘을 모아주길 기대한다rdquo고 말

했다

한편 속초시생활체육회는 지난 20일

기존 종합경기장에서 속초시생활체육

관 2층으로 사무실을 이전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지난 11월 10일부터 이달 15일까지 열린

lsquo제9회 설악배 야구대회rsquo에서 강릉훼미리

야구단이 속초청봉버팔로를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속초를 비롯해 고성 양양 인제 강릉 삼

척 등 6개 시middot군 27개 팀이 참가한 이번 대

회는 주경기장인 설악야구장을 비롯해 설

악중야구장 엑스포B구장 양양둔치야구장

등 4개소에서 분산 개최됐다 대회는 7개 조

예선리그 후 본선토너먼트로 진행됐다

공동 3위는 속초팜퍼스와 양양연어가 차

지했다 개인부문에서는 최우수선수상 고

영삼(훼미리) 우수선수상 김덕현(청봉버팔

로) 우수투수상 김태희(훼미리)씨가 수상했

다 타격상은 한종태(7할6푼9리 훼미리)

타점상 이동식(12점 청봉버팔로) 홈런상

윤정섭(3개 영랑와이번스)씨가 각각 차지

했다 이우철 기자

lsquo제9회 국민생활체육 속초시족구연합회

장기 족구대회rsquo에서 탱크A 탱크40 청춘이

각각 부별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14일 속초시청소년수련관 실내체육

관과 속초시생활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대

회에는 청년부 7개 팀을 비롯해 일반부 14

개 팀 직장부 10개 팀 등 31개 팀이 참가했

대회 결과 청년부에서는 탱크A가 중앙클

럽을 이겨 우승을 차지했으며 일반부는 탱

크40이 중앙A를 누르고 직장부에서는 청

춘이 설악중B를 제치고 우승기를 안았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속초시생활체육회(회장 조명수)가 내년 1

월 2일부터 10일까지 lsquo2014년도 제1기 생

활체육교실rsquo 수강생을 모집한다

새해 1월 13일부터 4월 11일까지 운영되

는 2014년 제1기 생활체육교실은 바디콤

보 다이어트로빅 필라테스요가 배드

민턴(AmiddotB) 베이직탁구 여성골프

(AmiddotB) 바디피트 벨리댄스 필라테스

다이어트댄스 테니스 수중재활운동

(AmiddotB) 아쿠아로빅 등 16개 강좌가 진행

된다

또 유소년 프로그램으로 농구와 야구 어

르신 찾아가는 프로그램으로 레크댄스 및

밴드운동(근력 및 유산소 운동)이 함께 운영

된다

참가비는 강좌별로 3만~13만원이며 유

소년과 노인 대상 프로그램은 무료다

자세한 내용은 속초시생활체육회 홈페이

지(httpsokchosports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lt6356-6561gt 이우철 기자

2013 체육계를 돌아보며 속초시장애인체육

국가대표급 선수들 활약hellip전국단위 보치아 대회 유치

설악배 야구대회 강릉훼미리 우승

27개팀 참가hellip속초청봉버팔로 준우승

속초시족구연합회장기 족구대회

탱크A(청년)middot탱크40(일반)middot청춘(직장) 우승

ldquo전국생활체육대축전 성공 개최에 힘 모으자rdquo

속초시생활체육회 lsquo송년의 밤rsquo 행사hellip최준집middot권득수middot마운락 씨 공로패

생활체육교실 수강생 모집

속초시생활체육회 내년 1월 10일까지

보치아 정호원middot서현석

핸드 사이클 이인제

배드민턴 정인덕 기대

생활체육관으로 사무실 이전

지난 9월 3~6일 속초시청소년수련관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lsquo제7회 전국보치아선수권대회rsquo 모습

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

23 2013년 12월 30일 1136호

올해 속초지역 문화예술계는 국제항로

운항 중단으로 잠정 중단됐던 훈춘시국

제가요제가 3년 만에 재개된 것을 비롯해

극단 굴렁쇠(현 파람불)의 전국연극제 6

년 만의 금상 탈환 속초시 승격 50주년

기념 다양한 문화예술 초청 공연 개최 등

이 주요 관심거리였다

속초도문농요에 이어 도무형문화재 지

정을 준비하고 있는 속초북청사자놀음이

정식 보존회를 발족하고 활동에 나섰고

민예총 속초지부가 속초등대에서 매월

등대축제를 열어 주민과 관광객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물소리시낭송회 14년만에 활동 재개

속초예총은 지난 7월 5일 중국 훈춘시

영극원에서 2010년 이후 3년 만에 lsquo제12

회 훈춘시국제가요제rsquo를 개최했다

예총은 이반 회장을 단장으로 20명이

방문 조선족 동포 20명이 참가한 가운데

가요제를 열었다 극단 청봉도 함께 방문

해 일본의 강제 이주정책으로 중국 흑룡

강성으로 터전을 옮겨야만 했던 동포들

의 애환을 그린 연극 lsquo양양팔경가rsquo를 공

연했다

극단 굴렁쇠는 지난 6월 1일부터 20일

까지 충남 내포신도시 홍성군 예산군 등

3개 시middot군에서 열린 제31회 전국연극제

에서 lsquo삼도봉 미스테리rsquo(김신후 작 변유

정 연출)로 단체부문 금상을 수상하는 기

쁨을 안았다 2010년 lsquo선착장에서rsquo로 은

상을 받은 뒤 3년 만의 수상이었다 노상

술 역을 열연한 석경환 씨는 우수연기상

을 수상했다 굴렁쇠는 현재 한국연극협

회 속초지부 초창기 극단이었던 lsquo파람

불rsquo이란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다

속초시 승격 50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다양한 문화공연은 주민들의 감성을 젖

게 했다 시는 지난 6월 17일 lsquob vocal 콘

서트rsquo를 시작으로 24일 lsquo뮤지컬 빨래rsquo

26일 lsquo윤정수 이유진의 2시 만세rsquo 7월 7

일 lsquo우크라이나 크리미아 필하모니 오케

스트라 내한 공연rsquo 19일 lsquo저명연주가 공

연rsquo 8월 9~12일 lsquo대한민국음악대향연rsquo

31일 국립민속국악원의 lsquo창극 춘향전rsquo

10월 26일 서울윈드앙상블의 lsquo관현악 음

악여행rsquo까지 8차례에 걸친 시리즈 문화

공연을 마련해 주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일부 공연의 경우 초대권 배부가 시작된

지 2~3일 만에 동이 나기도했다

이와 함께 설악문화센터도 5월부터

1~2주 간격으로 작은 음악회를 열어 주

민들의 문화욕구를 채워줬다

민예총은 동해지방해양항만청과 4월

부터 11월까지 매월 마지막주 토요일에

등대축제를 열었다 등대축제는 해양문

학 음악콘서트 달빛문화제 사진전시회

등 다양한 형태로 진행 방문객들에게 신

선한 볼거리를 제공했으며 이를 계기로

야외무대가 조성되는 등 속초등대가 해

양문화 공간으로 탈바꿈 했다

속초북청사자놀음보존회가 8월 27일

속초시립풍물단 영북민속연구회 갯마

당 신천무용단 등 지역문화예술단체 단

원들과 지역주민 등으로 정식 발족 9월

7일 춘천에서 열린 강원민족예술한마당

무대에 섰다

지역문화예술인에 대해 천착한 설악문

화예술포럼은 올해 문화예술계의 의미

있는 성과였다 설악문화예술포럼은 지

난 5월 13일 김영복 전 속초예총 회장의

소설 lt날아라 곱새기야gt(설악신문 연재)

삽화전 기념을 시작으로 이상국 시인의

제2회 박재삼 문학상 수상 기념 이반 속

초예총 회장의 아시아 기독문학상 수상

기념 채재순 시인의 제11회 강원문학작

가상 수상 기념으로 모두 네 차례에 걸쳐

진행됐다

물소리시낭송회가 14년 만에 활동을

재개한 것도 올해 지역 문화예술계에서

는 반가운 일이었다 물소리시낭송회는

지난 6일 간성읍 소재 카페 민들레홀씨에

서 lsquo고성문학rsquo 창간호 출판기념행사를

겸해 150번 째 시낭송회를 가졌다 이선

국 고성문학회장이 물소리시낭송회의 새

회장에 추대됐다

속초 도심에 두 곳의 갤러리가 새로 생

겼다 지난 5월 1일 갯배 인근에 lsquo미묘화

랑rsquo(대표 김주용)이 속초의 첫 상업 화랑

으로 개관했고 lsquo이발소갤러리rsquo(대표 공

구)가 문을 열고 예술과 인문학이 함께 만

나는 문화강좌란 새로운 시도를 했다

문학계 수상 소식 잇따라

문학계의 수상 소식도 잦았다 지난 4

월 이상국 시인이 시집 lt뿔을 적시며gt로

lsquo제2회 박재삼 문학상rsquo을 수상한데 이어

7월에는 이반 속초예총 회장이 동북아시

아 기독작가회의의 lsquo2013년 아시아 기독

문학상rsquo을 수상했으며 8월에는 채재순

시인이 세 번째 시집 lt바람의 독서gt로

lsquo제11회 강원문학작가상rsquo 시 부문 수상

자에 이름을 올렸다

또 10월에는 설악산 신흥사 조실 오현

스님이 작품집 lt적멸을 위하여gt로 lsquo제13

회 고산문학대상rsquo 시조부문에서 수상했

으며 이달 12일에는 일련 설악산 무심선

원 원장스님이 일곱 번째 시집 lt무상초

스치는 바람gt으로 lsquo한국문학백년상rsquo을

수상했다 여기에 속초에서 활동 중인 김

명기 시인이 첫 시집 lt등이 가렵다gt(문학

의전당)를 펴냈고 극작가 최재도 씨가 희

곡집 lt꿀벌의 바벨탑 그 시도에 대한 고

백gt을 이화국 시인이 전자시집 lt볼펜의

소원gt과 lt가시를 위한 연가gt 최효선 씨

가 기행수필집 lt성지에서 만난 메시아와

사도바울gt을 냈다 작곡가 임수철 씨가

창작 기타곡 CD를 낸 것도 주목을 끌었

다 이우철 기자

2013년 속초 문화예술계를 돌아보며

훈춘국제가요제 3년 만에 재개hellip시승격 50주년 기념 문화공연 풍성

설악문화센터 음악회 활발

민예총 매월 등대축제 lsquo신선rsquo

극단 굴렁쇠 전국연극제 금상

속초북청사자놀음보존회 발족

설악문화예술포럼 의미 있는 성과

훈춘시국제가요제가 3년 만에 중국 현지에서 재개됐다 지난 7월 5일 중국 훈춘시영극원에서 열린 제12회 훈춘시국제가요제에서 한 참가자가 노래를 부르고 있다

24 2013년 12월 30일 1136호

제21회 속초 검찰 한마음장학회

(재단법인) 속초검찰 한마음장학회 후원계좌 동명새마을금고 4249-09-003445-5 청호새마을금고 9002-1404-3147-65 문의 033) 635-7333

이사장 이규철

문창환 이규철 최평규 정훈봉 이흥만 조동용 임옥자 김주섭 정성웅 이동화 전봉환 장원섭 김종애 최근석 김이곤 서울한의사협회 김도중 김도교 윤응주 한승상 오재춘 원용문 김인철 박수근(88생선구이) 임창기 박승호 강병남 고명환 송재열 김명윤 서상욱 김기언 이현진 김용진 김희근 고학재 송태현 이종식 박성기 박종필 김규완 범죄예방속초지구 유태석 김창

곤 김여수 이창석 조오현 신동만 유재학 범죄예방고성지구 범죄예방양양지구 공창희 송훈석 임채진 안종택 박상옥 김종인 박한철 허익범 서우정 한희원 최교일 김현웅 한견표 황인정 정점식 박용호 조상철 고흥 곽규택 전형근 김영광 김종범 이건식 조영선 김동만 김종율 황도연 함윤근 김한수 박은재 임관혁 전계광 최재혁 김형석 오창훈 박기환 서정국 강천수 오형섭 조자영 이창우 김천관 문은희 정미경 신선익 주영준 유형진 심석건 정재환 임주현 김봉수 박호식 이혜원 이종숙 김재기 신일순 이규창 김종태 강희용 동명새마을금고 이진호 최순화 정병욱 김재익 채용생 이영우 윤창열 권봉희 한기종 김유자 조용남 최준집 일양레미콘 윤태영 유다형 김정문 김충호 최종열 권태호 송재일 조순구 이정복 이동진 성봉경 김상기 동문성 오인택 김윤철 홍병철 하창욱 김명동 속초상공회의소 김원영 심우석 민태식 홍현일 김현창 윤장원 맹성호 허정도 정복동 김재화 김영삼이은옥 김완식 김양식 송태겸 김삼노 정인구 전명환 함하민 박영춘 정응화 박건호 김일수 김춘권 박용길 김기명 김수하 윤홍 한전일 정봉수 김한식 홍철수 최재섭 박융길 주인식 동해아스콘 최돈형 박창서 이관희 문병헌 박학성 박동석 삼립건설 장치영 노성익 마종국 김봉자 김미옥 이규복 김강평 정정접 최치운 최지용 홍융출 이태헌 김두휘 최홍영박창수 김종수 박병춘 최원규 김만두 최봉영 정봉명 이만식 오도웅 남궁인석 김해성 장기환 이준영 정창화 이영구 통일관광 최성규 장용수 강근우 엄동일 이상국 김호열 이근천 임명식 최익수 이영권 조일호 조수웅 성동환 박재산 구자열 이재희 김창천 김종구외 직원일동 최익순 김상우 박상형 박필용 전용우 이기우 이상준 임용식 김연길 최종화 이진형 황만식 김봉성 이명숙(양양) 최금희 최순덕 최종란 김춘희 강성숙 정병추 이재윤 장영철 김애리 이영순 허선옥 현순희 이명숙 권순조 이향옥 최미순 전금주 장헌영 최병규 신승팔 이상원 최용희 김학춘 이정인 김조현 김진 황종국 하창조 서성복 정문식 이재민 유춘배 전덕용 김상태 민영기 홍대성 최윤주 최광규 정광복 문원길 김광식 오인성 유춘배 진맹규 유종호 김명도 김동집 도한섭 김광남 유태석

기탁자 명단

가난한 가정의 가난한 청소년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어 장차 국가사회를 이끌어 나갈 인재로 육성한다는 목적으로 1992년 자본금 5천300만원을 모금하여 법무부산하 전국 최초의 장

학재단으로 설립된 저희 장학회는 그동안 법무부 산하단체 위원 등 재단관계자들과 뜻있는 지역주민들의 정성어린 기금출연으로 지금까지 9억여원의 기금을 조성하여 운영해왔으며 올해부터는 수익으로 약 30억 상당의 부동산을 매입하여 임대사업과 금융이자를 합쳐 9천여만원의 수입으로 운영됩니다 현재까지 총 1천100여명의 학생에게 4억7천여만원을 전달

했습니다 금년에도 71명의 가난한 가정의 가난한 학생들에게 총 3천800만원을 전달하였습니다 많은 관심과 성원을 바랍니다

봉사와나눔 사랑그리고감사이네단어를 마음으로 느끼는 사람은 사회적 최고 인격자다

손미자(55세 사진) 간성읍

주민자치회장이 주민자치 활

성화와 행복한 지역공동체인

안심마을 사업에 기여한 공로

로 안전행정부장관 표창을 수

상했다

손 회장은 지난 27일 서울

정부 중앙청사 국무위원 식당

에서 안행부 주관으로 열린

안심마을 주민자치회장 격려

오찬에서 장관상을 수상했다

손 회장

은 ldquo안심

마을 시범

사업은 주

민들이 스

스로 안전

에 위협이 되는 요소를 찾아

내 개선하는 주민주도형 안전

개선사업으로 지난 9월 공모

를 통해 간성을 비롯해 전국

에서 10곳이 선정됐다rdquo며 ldquo지

역주민 스스로 안전환경 조성

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rdquo고 말

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ldquo우리농촌과 농업이 앞으로

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

록 봉사하는 자세로 더욱 헌

신하겠습니다rdquo

양양군농업기술센터 김길

호(60 사진) 작물환경담당이

31년간의 공직생활을 마치고

지난 27일 명예퇴임했다 김

담당은 1982년 농촌지도소

시보로 공직에 첫 발을 디딘

후 31년간을 오직 농업과 농

촌발전을 위해 헌신해왔다

특히 농업현장 곳곳을 누비

며 쌀 생산 증대에 구슬땀을

쏟아 벼 전문가로 평가받아

온 그는 1998년 농업기술센

터 식량작물담당으로 승진해

농업인력 육성과 환경농업 등

의 업무를 두루 거친 뒤 지난

2009년부터 작물환경담당을

맡아 양양군의 친환경 고품질

쌀 생산에 큰 역할을 해왔다

lsquo농업은 현장에서rsquo라는 각

오로 오직 한길만을 걸어온

김 담당은

벼 생 산

증대에 이

어 농촌을

떠나는 젊

은 층들이

늘어나자 새로운 농업인력

육성에 적극 나서 어려운 가

운데서도 양양군의 전업농이

활성화될 수 있는 토대를 마

련했다 이런 공로로 지난

1998년에는 농촌진흥청장

표창을 수상한 것을 시작으

로 국무총리 농림부장관 표

창 등 다수의 표창을 수상했

ldquo비록 정든 농업기술센터는

떠나지만 마음만은 우리농촌

과 언제나 함께 하고자 합니

다 부족하지만 그동안 익히

고 배운 경험을 바탕으로 우

리농촌이 더욱 부강해지도록

힘을 보탤 생각입니다rdquo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윤광훈(사진) 속초소기업소상

공인연합회장이 지난 26일 민주

평화통일자문회의 유공자 표창

식에서 지역주민의 통일의지 결

집과 평화통일 기반 구축에 기여

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

민주평통자문회의 속초시협의

회 부회장인 윤 회장은 ldquo민주평

화통일자문회의의 일원으로서

평화통일 인식을 확산시키고 시

민들의 통일의지와 역량을 결집

해 민족의 염원인 평화통일운동

을 실천하는데 더욱 노력하겠다rdquo

며 ldquo특히 초당적middot범국민적 차원

에서 통일정책을 마련하고 추진

해 나가는데 작은 힘이나마 보태

겠다rdquo고 말했다 또 ldquo지역 소상공

인들의 권익 보호는 물론 지역사

회 봉사활동에도 더욱 노력하겠

다rdquo고 덧붙였다

윤 회장은 이정종합광고 및 디

자인미디어 대표로 활동 중이며

현재 속초소기업소상공인연합

회 회장 속초시 발전협의회 공동

대표 속초시 번영회 부회장 속

초시 연탄은행 자문위원장 등을

맡고 있다 장재환 기자

설악수채화 초대 회장을 지낸

김영덕(66 사진) 씨가 제3대 한

국미술협회 양양군지부장에 선

출됐다

김 지부장은 ldquo그동안 척박한 환

경에서 향토미술 부흥을 위해 많

은 노력을 한 최낙민 전 지부장의

노고에 감사드린다rdquo며 ldquo예향의

고장인 양양에 향토미술이 꽃피

울 수 있도록 회원들의 작품 활동

을 적극 지원하고 전시회를 활성

화하기 위해 문화공간(문예회관)

조성사업에도 역점을 두겠다rdquo고

밝혔다

또 ldquo양양예총과 유기적인 관계

를 가지며 양양만의 특색 있는 문

화예술이 꽃필 수 있도록 예술인

들의 네트워크 형성에도 주력할

계획rdquo이라고 덧붙였다

김 지부장은 어릴 적 화가의 꿈

을 36년 만에 이뤄낸 끈기의 미술

인으로 설악권의 수채화 동호회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며 지난

2011년에는 한국미술협회 정회

원으로 등록됐다

강원미술대전 입선과 동아국제

미술대전 특선 등을 수상했으며

현재 동아국제미술협회 초대작

가로 활동할 정도로 전국적인 인

지도를 높여 나가고 있다

ldquo누구나 하얀 캔버스 위에 자신

만의 세계를 담고 싶어 하는 욕구

가 있을 겁니다 나이가 들어도

순수한 어린 시절의 기억과 추억

을 되살리고픈 마음이 있기에 앞

으로 이런 마음들이 향토미술을

통해 발현될 수 있도록 가교역할

에 충실하겠습니다rdquo

김 지부장은 현재 양양문화원

수채화반 강사로 출강하며 후배

양성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임

기는 4년 가족은 부인 홍순득

(60) 씨와 3녀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손미자 간성읍주민자치회장

안심마을 기여 안행부장관 표창

윤광훈 속초소기업소상공인연합회장

평화통일 활동 기여 대통령 표창 수상

ldquo31년 간 지역농업 발전 기여rdquo

김길호 양양농기센터 작물환경담당 명예퇴직

김영덕 제3대 미술협회양양지부장

ldquo작품 활동 적극 지원middot전시공간 확보 최선rdquo

252013년 12월 30일 1136호

재속 경상도민회장에 박해

창(59 사진) 설악스케치 대표

가 취임했다

재속 경상도민회는 지난 27

일 아남프라자 연회장에서 이

정길 이임회장 채용생 속초

시장 박명수 속초시의회 의

장 이규창 충청향우회 중앙

회 부총재 회원 및 가족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

20~21대 회장 이middot취임식 및

송년회를 개최했다

박해창 신임 회장은 ldquo화합

과 단합을 바탕으로 도민회의

결속력을 다지는 한편 지역

사회와도 긴밀한 관계를 유지

하며 도움이 되는 일을 찾고

지역감정을 없애는 일에도 힘

을 보태고 싶다rdquo고 밝혔다

재속 경상도민회는 현재 경

설회 팔공회 설향회 영포회

등 10개 산하단체와 8개 동별

지회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600여 명이 정회원으로 가입

돼 있다 경상도민회는 속초

지역에 경상도 출신이 2만

700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상도민회는 lsquo더불어 함

께 하는 경상인rsquo을 캐치프레

이즈로 내걸고 도민들에게

저렴하게 장지를 제공하는

lsquo장지 제공사업rsquo을 비롯해

lsquo장학사업rsquo lsquo도민체육대회rsquo

등의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박 회장은 경북 문경이 고향

으로 1983년 사업 차 속초에

정착했으며 1999년부터 노

학동에서 카페 설악스케치를

운영하고 있다 경상도민회

사무국장 청년회장 경설회

장 등을 지냈으며 헌병전우

회 사무국장 영랑지구대 생

활안전협의회장 등으로도 활

동하고 있다

한편 경상도민회는 이날

이middot취임식에서 이정길 이임

회장 하상석 부회장 김현욱

감사에게 감사패를 은한표

장지위원장 함숙자 부인회

총무 김영희 여성회 사무국

장 윤연옥 여성회 재무국장

김신옥 경청회 사무국장 최

성목 경청회 부회장 조영도

금호동 사무장 김종호 동명

동 사무장 김미곤 대포동 사

무장 김영상 경설회 재무부

장 등 10명에게 공로패를 수

여했다 이우철 기자

ldquo환자들에게 맛있게 잘 먹었다

는 말 한 마디만 들으면 하루종

일 흘린 땀의 대가를 보상받는

기분이에요rdquo

속초의료원 조리장 김기순(55

사진) 씨는 매일 정해진 시간에

맞춰 환자와 직원까지 200명이

넘는 식사를 준비하고 전하느라

쉴 새 없이 일해야 하지만 자신

의 일에 대한 자부심은 대단히

크다 지난달부터는 8명의 조리

사를 대표하는 lsquo조리장rsquo이라는

직함을 받아 책임감도 더 커졌

다 조리장은 조리실 운영과 음

식 만드는 일부터 동료 조리사들

의 의견을 수렴해 병원 측에 전

달하는 역할까지 맡는다

ldquo정말 힘들어요 출근해서 퇴근

할 때까지 계속 서서 일해야 하기

때문에 무릎에도 무리가 많이 가

고 여러 사람이 먹을 음식을 만

들려면 쉴 새 없이 몸을 써야 해

관절 여기저기에 통증도 생겨요

하지만 아무리 힘들어도 꽉 막힌

병실 안에서 온갖 스트레스를 받

는 환자들이 우리에게 고생한다

고 격려해 주면 뭉클하고 힘을 얻

게 돼요rdquo

공공의료원 조리실 일은 매우

까다롭다 정해진 시간에 맞춰 음

식을 해야 하고 반찬을 만들어 2

시간 이상 보관할 수는 없다는 규

정도 지켜야 한다 조미료도 일체

사용할 수 없어 소금과 간장 등

양념의 비율에만 의존해 맛을 내

야 하는 부담도 있다 환자 특성

에 따라 식단을 다르게 구성하는

것도 손을 바쁘게 하는 이유 중

하나다 식단은 영양사가 구성한

식사 시간이 가까워지면 조리

실은 늘 전쟁터를 방불케 한다

식사가 준비되면 일일이 병실을

다니며 음식을 전하는 일도 조리

사들의 몫이다

그나마 올해 2월부터 2교대 근

무제가 시행돼 인원도 충원되고

근무시간도 많이 짧아졌다 이전

에는 5명이 꼭두새벽부터 13시

간을 꼬박 일했다 이 때문에 이

직도 잦았다 김 씨는 2011년 12

월에 들어왔는데 지금은 8명 중

가장 고참이다 현재 속초의료원

조리사들은 새벽 5시부터 오후 2

시까지 근무하는 1조와 오전 10

시부터 오후 7시까지 일하는 2조

로 나눠 근무하고 있다

김 씨는 의료원에서 일하기 전

에 고성지역의 한 콘도에서 10년

가까이 한식당을 운영한 경험이

있어 많은 음식을 만드는 일은 그

리 어렵지 않다고 했다 하루

2400명의 식사도 준비한 적이 있

다 한식당 운영을 위해 취득한

자격증(한식조리시능사middot양식조

리기능사)은 의료원에서 유용하

게 쓰이고 있다 크리스마스나 명

절 같은 특별한 날에 맞춰 빵이나

케이크 등 특식을 만드는 일은 김

씨의 몫이다 지난 24일에는 모든

입원 환자들을 위해 미니케이크

를 만들었다

김 씨는 ldquo반찬 하나를 만들더라

도 내가 먹고 우리 가족이 먹는

다는 생각으로 정성을 다하고 있

다rdquo며 ldquo환자들이 조리사들이 만

든 음식을 먹고 빨리 쾌유했으면

좋겠다rdquo고 말했다

속초가 고향으로 속초여고(12

회)를 졸업했다 이우철 기자

이강훈(사진 49) 토성개발

대표가 지난 10일 열린 대한

전문건설협회 중앙회 정기총

회에서 전문건설협회 제10대

감사로 선출됐다

이 대표는 ldquo4년 임기 동안

감사직을 열심히 수행해 대한

전문건설협회의 투명성을 높

이고 고성 뿐 아니라 도내 지

역 협회의 목소리가 중앙회에

반영될 수 있도록 기반을 다

지겠다rdquo고 밝혔다

이 대표는 전문건설협회 도

회 상하수도 협의회장과 제

7middot8대 운영위원 등을 역임했

으며 지난 2009년에는 9대

도회장에 선출돼 4년간 도회

발전을 위해 노력해 오다 지

난 10월말 임기를 마쳤다

이 대표는 ldquo건실한 조직을

만들기 위해서는 재정의 건전

성과 투명성이 확보돼야 한

다rdquo며 ldquo중앙회가 각 지역의

전문건설협회을 형평성 있게

지원하도록 감사직을 게을리

하지 않겠다rdquo고 했다

이 대표는 속초 설악고와 강

릉 영동대를 졸업하고 지난

1998년 고성군 토성면에 토

성개발을 설립해 운영해 오고

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양양예총 신임 사무과장으

로 채용된 김은정(36 사진) 씨

는 지난 10년간 광고디자인을

전문적으로 해온 자신의 재능

을 예총의 사업과 접목시키고

싶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ldquo최근 모든 분야에서 디자인

이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고 있

는 만큼 맞춤형 디자인을 통해

예총사업의 홍보를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되고 싶어요rdquo

김 과장은 송이축제와 연어

축제 등을 최대한 문화예술과

접목시키고 지역주민들의 눈

높이에 맞는 다양한 기획에 나

서겠다는 각오도 피력했다

원주가 고향으로 전산학을

전공했지만 광고디자인을 하

고 싶어 독학으로 배웠다는 김

과장은 결혼 뒤 속초에 거주하

며 광고마을에서 광고디자이

너로 4년간 근무했다

양양예총의 각종 팸플릿 등

을 제작하며 교감을 가져오다

최근 사무과장 자리가 비어 응

시했다는 그는 광고디자인을

하면서 가장 해보고 싶었던 분

야가 문화예술일 정도로 남다

른 애착을 갖고 있다 김 과장

은 비록 생소한 분야지만 문화

예술에 디자인이라는 새 옷을

입히기 위해 열심히 노력 중이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일하는 여성이 아름답다lt7gt 속초의료원 조리장 김기순 씨

ldquo정성 다한 음식 먹고 환자들 하루빨리 완쾌하길rdquo

박해창 재속 경상도민회장 취임

장지 제공middot장학사업middot체육대회 등 추진

ldquo지역 협회 목소리 중앙회에 반영 노력rdquo

전문건설협회 감사 이강훈 토성개발 대표

ldquo문화예술에 세련된 디자인 입힐래요rdquo

매일 2백명 넘는 식사 준비에 배달까지hellip전쟁터 방불

한식당 운영 경험hellip크리스마스에 케이크 만들어 제공

양양예총 신임 김은정 사무과장

종합26 2013년 12월 30일 1136호

속초시 금호동 한 허름한 주택에서

살고 있는 고석옥(75) 할머니는 최근

안 좋아진 몸 때문에 걱정이 이만저만

이 아니다 한 달 전부터 사이렌 소리

가 귓가를 맴돌고 청력도 더 나빠져

잘 들리지 않는다 이 때문에 세상을

뜨고 나면 홀로 남겨질 정식(가명 15)

이 걱정에 잠 못 이룰 때가 많다 정식

이는 세 살 때부터 애지중지 키운 외손

자다

ldquo이 한 몸 가는 거야 아무렇지 않은

데 할미도 없이 혼자 살아야하는 저

어린 것이 너무 불쌍해 못난 할미 하

나 믿고 사는 저걸 놔두고 어떻게 눈을

감어 요즘 같아선 정말 가슴이 터질

것만 같아rdquo

청각장애 4급인 고 할머니는 보청기

를 사용하고 있지만 대화가 어려울 정

도로 잘 듣지 못한다 입모양을 보고

글을 써서 보여줘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독지가들이 마련해준 보청기는

너무 오래돼 있으나 마나다

한 달 전부터는 귓가에 사이렌소리

가 멈추지 않아 병원을 찾았지만 더

큰 병원에 가보라는 말만 들었다 50

만원 남짓한 기초생활수급비로 방세

공과금 생활비를 쓰고 나면 남는 것이

없어 큰 병원에 가기도 쉽지 않다

ldquo결혼하고 나서 남편한테 하도 맞아

서 몰래 집을 나왔어 그때가 32살이었

는데 그때 맞은 것 때문에 지금 귀가

이 모양이야 시장에서 이런저런 장사

를 하면서 힘들게 살았는데 딸내미도

박복한 운을 타고 났는지 결혼한 지 얼

마 안 돼서 이혼을 하더라고 지금은

어떻게 사는지도 몰라 정식이 형도 내

가 길렀는데 사는 게 힘든지 이젠 연

락도 안 돼 여기저기서 도움을 줘 여

태 살고 있는 거지rdquo

고 할머니가 정식이한테 애정을 쏟

는 이유가 있다 어렸을 때 딸이 찾아

와 정식이를 데려가려고 했지만 할머

니와 함께 살겠다며 옆을 지켜준 것이

정식이었다 할머니가 일을 못하게 되

면서부터는 주말에 아르바이트를 하

면서 스스로 용돈을 벌고 있다

3평 남짓한 방 한 칸에서 할머니와

함께 살고 있는 정식이에겐 그 흔한 책

상도 옷장도 하나 없다 벽에 걸린 교

복과 얇은 점퍼로 겨울을 나고 있다

매일 아침 쌀쌀한 날씨에 입김을 불어

넣어가며 씻는 정식이를 볼 때면 고 할

머니는 가슴이 미어진다

고 할머니는 ldquo옷을 언제 사줬는지 기

억도 안 난다 이 겨울을 어떻게 보낼

지 정식이가 나 때문에 너무 고생한

다rdquo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설악신문middot속초종합사회복지관 공동 캠페인

벌써 한해가 저물고 있습니다 본사는 올해도 속초종합사회복지관과 공동으로 lsquo연말연시를 불우이

웃과 함께rsquo라는 캠페인을 전개합니다 지난 1994년 이후 매년 12월 한 달간 벌이고 있는 이 캠페인은

설악권의 어려운 이웃을 찾아 보도하고 이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하는 독지가와 연결시키는 캠페인

입니다 독자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 바랍니다

lt성금입금 계좌gt 농협 222-01-009191 설악신문사 문의 636-2222

lsquo2013 연말연시를 불우이웃과 함께rsquo

속초시 금호동 고석옥 할머니

세 살 때부터 키운 외손자와 힘겨운 삶

고등학교 졸업을 앞두고 있는 은정

이(가명 19)는 요즘 대학 등록금 걱정

에 깊은 한숨만 내쉰다

어려운 형편에도 한 눈 팔지 않고 착

실하게 학교를 다닌 은정이는 부산의

한 대학에 합격했지만 기초생활수급

자 가정으로 생활이 어려워 300만원

이 넘는 등록금은 엄두도 못 내고 있

양양 서면 장승리가 고향인 은정이

는 6살 때 엄마가 세상을 떠나 기억조

차 없는데다 아버지는 이듬해 큰 교통

사고를 당해 아이들을 돌볼 수 없는 형

편이어서 그동안 남의 도움을 받아가

며 한 살 아래 남동생과 근근이 어려운

생활을 이어왔다

아버지의 교통사고는 엄마 없는 하

늘 아래 내버려진 어린 남매에게는 청

천벽력이었다 하지만 운명처럼 지금

껏 남매를 몰래 도와준 이는 다름 아닌

아버지의 교통사고 가해자 가족들이

었다

남매의 딱한 사정을 전해들은 가해

자 가족들은 양심이라는 두 단어를 가

슴에 깊이 새기며 이들 남매를 12년간

친자식처럼 알뜰살뜰 보살펴 오고 있

다 은정이는 이런 기막힌 사연을 중학

교 2학년이 돼서야 당시 아버지의 교

통사고를 낸 사람의 부인으로부터 들

었다고 한다 너무도 억울하고 기가 막

힐만한 일이었지만 lsquo지성이면 감천rsquo

이라고 하듯 은정이는 그동안 자신들

을 알뜰살뜰 돌봐준 가해자 가족들에

게 마음의 문을 열고 가족처럼 지내고

있다 가해자 가족들도 이 남매에게 온

갖 정성을 쏟으며 용서를 구했다 눈물

겨운 화해가 결실을 맺듯 엄마 없는

은정이 남매에게 이들은 기꺼이 친엄

마가 돼 줬고 할머니와 삼촌으로 다가

가며 새로운 가족이 됐다

은정이도 이런 보살핌에 보답하고자

작은 구멍가게를 하는 할머니를 틈틈

이 도왔다 그러나 지난 12년간 남매를

돌봐온 가해자 가족들도 가정형편이

여의치 않은 탓에 은정이의 대학 등록

금은 엄두도 못 내고 있다 300만원이

넘는 등록금과 기숙사비 등 대학에 들

어가기 위해 내년 1월까지 마련해야

할 돈이 너무 많아 야속하기만 하다

그동안 먹고 자는 거야 새로운 가족

들과 함께 해왔기에 가능했지만 기초

생활수급자로 받는 돈이 고작 60만원

안팎인데다 고등학교에 다니는 남동

생까지 챙기느라 모아둔 돈도 없다

지난 23일 만난 은정이는 ldquo제가 꼭

대학에 들어가고 좋은 직장을 찾아 남

동생 뒷바라지도 하고 그동안 보살펴

준 새로운 가족들에게도 보답하고 싶

다rdquo며 눈물을 흘렸다

어린 마음속에 기막힌 사연을 혼자

안고 살아온 은정이는 앞으로 동생과

함께 그려갈 더 나은 생활을 위한 마지

막 고비에서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양양 서면 은정이 남매

가슴아픈 사연 안고 등록금 걱정에 lsquo한숨rsquo

고석옥 할머니가 속초종합사회복지관 복지사들에게 자신의 어려운 처지를 말하고 있다

전영숙 홀로섬이 한마음지역아동센터장이 은정이와 대학 등록금 마련을 고민하고 있다 이날 은정이는 가슴 속에 묻어둔 기막힌 사연을 어렵게 꺼내 놓으며 소리 없이 울었다

종합 272013년 12월 30일 1136호

속초시지체장애인협회의

장애인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수강한 장애인들이 지난 23일

한 해 활동을 정리하는 작품

전시회를 열었다

이날 시지체장애인협회 프

로그램실에서 열린 작품 전시

회에는 서예와 미술 천연비

누 과정을 수강한 25명(복수

수강)의 작품 100여 점이 전

시됐다

장애인역량강화 프로그램

은 속초시의 지원을 받아 자

격증 등을 갖춘 장애인 강사

들의 지도로 지난 3월부터 이

달까지 10개월간 운영됐으며

일부 강사들은 강사료를 다시

프로그램 운영비로 환원하기

도 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장애인들도 자비를 들여 프로

그램 운영비에 보탰다

지체장애인협회는 장애인

역량강화 프로그램으로 수준

별 정보화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속초시시설관리공단 환경

미화원들로 구성된 전국민주

연합노동조합 속초지부(지부

장 엄동호)는 지난 26일 민주

노총 사무실에서 무료급식소

lsquo까리따스 나눔의 집rsquo에 성금

200만원을 전달했다

민주연합노조는 조합원들

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으로

2007년부터 매년 상middot하반기

에 각 200만원 씩 400만원을

까리따스 나눔의 집에 기탁하

고 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같은 기수 초등학교 동문들이

십시일반 기금을 적립해 매년 모

교 후배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

며 애틋한 모교사랑을 보여주고

있다

재경거진초교 37회 기수모임

(기수회장 차진태 사진)은 지난

24일 모교를 찾아 9명에게 20만

원씩 총 180만원의 장학금을 전

달하고 고향과 모교발전을 기원

했다

서울에서 도로공사 관련 장비

임대업을 하고 있는 차진태(56

사진) 기수회장은 ldquo어느덧 나이

도 중년으로 접어들었는데 고향

과 모교를 위해 한 것이 하나도 없

다는 안타까움이 들어 친구들이

조금씩 모아 후배들에게 장학금

을 주고 있다rdquo며 ldquo참여해 주는 동

기들에게 너무 고맙다rdquo고 말했다

이들은 지난 2008년부터 매년

10명의 후배들에게 총 200만원

의 장학금을 전

달해 왔으며 올

해는 경기 침체

로 9명을 지원

했다 최근에는

일부 고향동문

들도 함께 참여하고 있다

차 회장은 ldquo시작은 선임 기수회

장부터 시작됐지만 앞으로도 끊

이지 않고 지속적으로 모교 후배

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겠다rdquo며

ldquo비록 몸은 떨어져 있어도 모교

를 빛내는 거진초교 37회가 되도

록 열심히 살아가겠다rdquo고 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은솔로타리클럽(회장 이정

용)은 지난 18일 속초시장실

을 찾아 홀로 노인들의 따뜻

한 겨울나기를 위해 내의 150

벌(500만원 상당)을 기증했

은솔로타리클럽은 지난 10

월 31일 연 일일찻집 수익금

으로 내의를 마련했다

은솔로타리클럽은 매주 목

요일 국수쉼터에서 정기봉사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장

애인 및 다문화가정 미혼모

가정 및 아동시설 등에 의류

의약품 장학금 등을 전달하

고 있다 이우철 기자

연말연시를 맞아 관내 각 단체

로부터 양양군 인재육성장학기

금 기탁이 잇따르고 있다

양양군청 및 농협 재직 강릉제

일고동문회(회장 정의순)는 지난

26일 양양군청을 찾아 정상철 군

수에게 장학금 100만원을 기탁

했다 앞서 자유총연맹 양양군지

회(회장 정준화)와 포순이 봉사단

원들은 지난 24일 정 군수를 방문

해 장학금 200만원을 전달했으

며 양양군표고버섯연구모임회

(회장 조오행)도 23일 인재육성

장학기금 100만원을 기탁했다

또 현북면 기관단체장 모임인

하조회와 양양축산양동영농조합

법인(대표 유정학)도 지난 19일

양양군을 방문해 정상철 양양군

수에게 인재육성장학기금 100만

원씩을 기탁했다 김주현 기자

(사)한국미술협회 속초지부

(지부장 박동국)가 지난 20일

속초청해학교에서 재학생 박

은서(19 지체장애1급) 양에게

장학금 30만원을 전달했다

미술협회는 지난 10월 30일

부터 11월 14일까지 노학동

설악문화센터에서 lsquo2013 사

랑 나눔 자선미술전rsquo을 열고

수익금 일부를 박 양에게 전

했다

박 양은 속초청해학교가 개

교 이래 처음 배출한 대학 합

격생으로 입학사정관제로 한

국복지대학교 재활복지과에

합격했으나 어려운 형편으로

인해 등록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장애인 역량강화 프로그램 수강생 작품전

속초시지장협 서예middot미술middot천연비누 등 100여점 전시

재경거진초교 37회 동문들 모교 사랑

민주연합노조속초지부 무료급식소에 성금 전달

양양군 인재육성장학기금 기탁 잇따라

강릉제일고동문회middot자총middot표고연구회middot하조회middot축산양동법인

미협속초지부 장학금 전달

대학 합격한 청해학교 박은서 양

은솔로타리클럽 홀로노인에 내의 전달

매년 후배들에 장학금 전달

한 장애인이 전시회를 찾은 방문객에게 자신의 작품을 설명하고 있다

엄동호 지부장이 까리따스 나눔의 집 수녀에게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은솔로타리클럽이 지난 18일 속초시청을 방문해 내의 150벌을 기증했다

정준화 자유총연맹 양양군지회장이 정상철 양양군수에게 인재육성장학기금 200만원을 기탁하고 있다

재경양양군민회(회장 김천수)

가 연말연시를 맞아 고향의 어려

운 이웃들에게 사랑의 연탄 3만

장을 지원했다

김천수 재경양양군민회장은 지

난 23일 오전 11시 군청광장에서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금한 적립

금으로 사랑의 연탄 3만장을 정

상철 양양군수에게 기탁했다

재경회원들은 지난 12월초부터

1300여명의 회원을 대상으로 사

랑의 연탄보내기 캠페인을 벌여

지난 20일까지 200여명으로부터

1559만원을 모금 이날 회장단

등 15명이 양양군을 방문해 연탄

3만장을 양양군자원봉사센터 연

탄은행에 전달했다

재경회원들은 이날 양양읍 내

곡리(최만규)와 서면 장승리(김삼

봉) 현남면 남애리(이상봉) 3가구

에 연탄 각 200장씩 600장을 직

접 전달했다

재경양양군민회는 지난 2011

년 12월 해오름포럼(회장 오강

현)을 결성해 분기별로 지역현안

에 대한 설명을 듣고 인적 네트워

크를 통한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주요 출향인과 수도권 대학

에 재학 중인 지역 학생을 1대1

결연을 통해 후원하는 멘토-멘

티제를 운영하는 등 그동안 지역

과 끈끈한 유대관계를 맺어왔다

김천수 재경군민회장은 ldquo올해

처음으로 실시한 따뜻한 사랑나

누기 행사에 많은 출향인들이 함

께해 더욱 의미가 깊고 앞으로도

지역과 연계한 다양한 사업들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rdquo고 밝혔

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재경양양군민회 고향에 연탄 3만장 기탁

회원들 성금 모아 마련hellip지난 23일 군청광장서 전달

김천수 재경양양군민회장이 정상철 양양군수에게 사랑의 연탄 3만장을 기탁하고 있다

단체28 2013년 12월 30일 1136호

고성지역 농협들이 연말을

맞아 어려운 가정 및 복지시

설에 다양한 물품을 지원했

농협 고성군지부(지부장 노

현화)는 농협중앙회 지원을

받아 지난 20일과 26일 현내

면 배봉리 윤혜경(베트남 출

신) 씨와 토성면 인흥리 남도

티구잉(베트남) 씨 등의 다문

화 가정을 방문해 120만원 상

당의 송아지 1마리씩을 전달

했다

농협 고성군지부는 다문화

가정에 꿈과 희망을 주기 위

해 해마다 송아지를 기증하고

있다

노현화 지부장은 ldquo다문화가

정이 희망송아지를 키우며 미

래의 부농을 설계하고 꿈과

희망을 함께 키워가길 기원한

다rdquo고 했다

농협 군지부는 지난 23일 대

한적십자사 군지회를 방문해

쌀 10kg 25포대를 전달했다

토성농협(조합장 김명한)은

지난 23일 까리따스 노인복지

센터와 요양원 꿈동산과 재

미난 아동센터 유심복지원

봉포와 아야진 어촌계 등을

찾아 라면과 쌀 떡 사탕 귤

등 325만원 상당의 물품을 전

달하고 따뜻한 겨울나기를 기

원했다

이어 금강농협도 지난 23일

부터 24일까지 간성지역 29

개소 죽왕 18개소 등 총 47개

소의 경로당을 돌며 쌀 20kg 1

포대와 국수 3kg 1박스씩 총

4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

했다

김명한 조합장은 ldquo십시일반

서로가 조금씩 도와가며 행복

한 지역만들기에 나서길 바란

다rdquo고 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노학동주민자치위원회는 지난 23일 속초시근로자종합복지관 대강당에서 lsquo노학동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전시middot발표 및 수료식rsquo을 가졌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영북지역을 사랑하는 사람들

(수석부회장 이병욱)은 지난 27일 어려운 이웃 3가정에 연탄 1000장과 쌀 라면 등을 전달하는 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강석원 강원개발 대표가 지난 26일 고성군청을 방문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써 달라며 성금 1000만원을 기탁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속초YWCA(회장 이행재)는 지난 24일 이희호

김대중 평화센터 이사장이 한국YWCA연합회의 한국여성지도자 대상을 수상해 받은 상금 1000만원으로 구입한 물품의 일부인 20kg 쌀14포를 구입해 영랑동주민센터에 전달했다 앞서 22일에는 속초연탄은행에 1000장의 연탄을 기증했다 이우철 기자

고성 공현진초교(교장 전현철) 전교생은 지난 11월 왕곡마을축제의lsquo방과후 학교 경진대회rsquo대상 수상금으로연탄 600장을 구입해 지난 23일 마을 노인 2가정에 배달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양양우체국(국장 임근순) 우

정봉사단은 지난 22일 연말연시를 맞아 양양읍 연창리와 월리에 사는 어려운 가정에 200장씩 총 400장의 연탄을 전달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연말을 맞아 속초연탄은행(대

표 김상복)에 후원의 손길이 이어

졌다

속초고등학교총동창회는 지난

14일 마레몬스호텔에서 가진 lsquo개

교 61주년 속고인의 밤 기념식 및

재단법인 속초고등학교총동창회

장학문화재단 창립식rsquo에서 기증

한 연탄 4000장과 쌀 화환으로

모인 쌀 200kg을 연탄은행에 기

증했다

지난 21일 중앙초등학교 어린

이 임원들은 바자회로 모은 연탄

232장을 연탄은행에 전달하고

노학동자율방범대와 함께 설악

동 10가정에 2000장의 연탄을 배

달했다

같은 날 우리은행 속초지점도

연탄은행을 찾아 연탄 1000장을

기증했으며 속초양양교육지원

청 영재교육원 학생들은 연탄

800장을 기증했다 우리은행과

영재교육원 학생들은 이날 금호

동 5가정에 연탄 1500장을 배달

했다

22일에는 속초하나님의교회

성도들이 연탄은행에 연탄 2000

장을 기증하고 청호동과 조양동

7가정에 2000장의 연탄을 배달

했다 속초소셜커머스도 이날

3000장을 기증하고 청호동 8가

정에 1500장을 배달했다

이어 24일 보금자리봉사회가

연탄 1000장을 기증하고 영랑동

10가정에 연탄 2000장을 배달했

으며 25일에는 속초성결교회가

사랑의 저금통 동전 모으기를 통

해 모은 연탄 1만장을 연탄은행

에 기탁했다 26일에는 한국농촌

공사 영북지사가 연탄 1000장 기

증과 함께 대포동 5가정에 연탄

1200장을 한국전력공사속초지

사도 연탄 1000장을 기증하고 영

랑동 8가정에 2000장의 연탄을

배달했다 이우철 기자

lt2013년 12월 19일~26일 후원 현황gt연탄 속초성결교회 성도일동 10000장 속초고등학교총동창회 4000장 유종완 4000장 속초소셜커머스 회원일동 3000장 신재성(명성전기) 2000장

정진용치과 2000장 속초하나님의교회 성도일동 2000장 최병인내과 2000장 한국전력공사 속초지사 1000장 한국농어촌공사 영북지사 1000장 우리은행 1000장 속초양양교육지원청 부설 영재교육원 797장 제102기갑여단기갑수색중대 700장 전정선(한신포차) 600장 중앙초등학교 임원 232장 교동초등학교 4학년 1반 232장 교동초등학교 4학년 3반 205장 이요균 200장손재원 100장 전수복 100장 김만중 40장 이춘실 20장 총 3만5266장 쌀 속초고등학교총동창회 200kg 후원 연탄 1구좌 100장 5만원쌀 1구좌10kg2만4000원 농협(251-01-357994)국민은행(304101-04-242804)우리은행(1006-901-274655)중소기업은행평생계좌(033-632-0122)신한은행(100-025-962932) 예금주 속초연탄은행 문의 및 자원봉사 신청 033)632-0122 홈페이지 httpwwwsokchobankcom

권영기 속초성결교회 담임목사가 지난 25일 성탄예배를 마친 뒤 김상복 속초연탄은행 대표에게 1만장의 연탄 구입 기금을 전달했다

속초하나님의교회 성도들이 지난 22일 청호동과 조양동 7가정에 연탄 2000장을 배달했다

농협 고성군지부가 지난 26일 토성면 인흥리의 남도티구잉 씨 가정을 방문해 송아지 1마리를 전달했다

속초YWCA 쌀middot연탄 기증

노학동주민자치센터 수강생 전시 middot발표회

공현진초교 마을 노인가정에 연탄 전달

영북을 사랑하는 사람들 연탄배달

양양우체국 우정봉사단 연탄 전달

강석원 강원개발 대표 성금 1천만원 전달

(주)설악신문사middot속초연탄은행 공동 캠페인-어려운 이웃에게 연탄을 보냅시다

연말 맞아 연탄 후원 잇따라hellip속초성결교회 1만장 기증

농협고성군지부 다문화가정에 송아지 기증

토성middot금강농협 복지시설에 쌀 등 생필품 전달

지난 12월 19일 목요일 오후 5시 속초

교육문화관에서 lsquo진로middot진학 상담 자문

위원 워크숍 및 위촉식rsquo이 열렸다 전문

직종에 종사하시는 분들과 해당 기관들

이 우리 지역 학생과 학부모들을 대상으

로 1대1 상담을 진행하기 위한 준비 모임

이었다 lsquo공무원 교사 언론인 예술인

스포츠 전문가 시민운동가 작가 법조

인 의약전문가 군인 IT 전문가 자동차

전문가 공기업 세무사 문화기획전문가

학예사 헤어디자이너 사서rsquo 등 40여개

에 이르는 다양한 직업군으로 구성되었

다 물질적 금전적 대가를 바라지 않는

교육기부 차원의 봉사이기에 더욱 의미

가 깊다 지역의 어려운 교육 환경을 이해

하고 자신들의 바쁜 생업 일정 및 여가시

간을 쪼개 지역 선배들이 후배들을 위한

진로 코칭(Coaching)에 자발적으로 나선

것이다 전문가 집단이 상시적으로 학부

모middot학생을 대상으로 한 1대1 상담프로

그램은 강원지역 넓게는 전국에서 처음

일 것이다 lsquo마을 교육 공동체의 아름다

운 그리고 따뜻한 동행rsquo이 시작되는 순

간이었다

이 프로그램을 위해 몇 달 동안 평소 알

고 지내던 지인을 중심으로 제도의 취지

및 필요성에 대해 설명하며 인력풀을 구

성해나갔다 사전에 지역 일선 학교 선생

님들의 도움으로 학생들의 장래 희망 직

업군 중 지역 환경에 맞는 공통분모를 취

합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해당 직업군에

종사하시는 분들을 일일이 찾아가 만났

다 다들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텐데 적극

적인 참여를 약속하며 기꺼이 동참해주

셨다 물론 바쁘다며 혹은 관심이 없다며

다 듣기도 전에 문전에서 잡상인 취급을

받은 적도 있었다 손님인 줄 알고 처음에

는 반가운 표정과 음성으로 대하다가 설

명이 시작되자마자 차가운 표정으로 외

면하며 눈길을 진짜 손님()에게로 두던

어느 한 분의 모습은 요즘 한창 인기 중인

한 방송사의 TV 개그 프로그램 장면과

흡사해 지금도 생각하면 절로 웃음이 나

온다

근 10여 년 동안 강원지역 학부모 및

학생을 대상으로 한 진학 관련 설명회를

다녔다 강연 말미 질의middot응답시간에 항

상 접하게 되는 단골 질문 중 하나는 lsquo우

리 아이는 아직 장래 희망이 없어요rsquo 혹

은 lsquo우리 아이는 00 직업군에 관심이 많

은데 지금부터 무엇을 준비하면 되나

요rsquo 등이다 특히 유치원 초등학교 등

lsquo낮은 학교급별lsquo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더욱 그러하다 그만큼 자녀의 진로에 대

한 방향성에 부모들은 어려워하고 갈증

을 느낀다

서울 수도권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정보접근성이 취약한 강원도에서는 춘

천 원주 강릉 등 비교적 큰 도시를 제외

한 대부분의 작은 지역은 학생들 본인에

게 맞는 진로설정을 위한 인프라가 더욱

절실하다 이들 세 도시는 그래도 각종

단체가 주관하는 진로 및 진학 관련 설

명회가 수시로 열리는 곳이다 참가를

원하는 주변 작은 지역의 학생들이나 학

부모들은 경제적 지출을 포함한 장거리

이동의 수고를 감내해야 하는 등의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다 이러한 환경이 지

속된다면 교육의 양극화는 더욱 심화될

것이다

다행스러운 것은 최근 몇 년 사이에 강

원도교육청이 lsquo작은 학교 희망 만들기rsquo

lsquo행복더하기 학교rsquo 등의 정책을 통해 일

선 학교에서 lsquo진로 체험rsquo lsquo토론식 수업rsquo

등을 진행하며 lsquo모두가 행복한 학교 만들

기rsquo를 위한 공교육 책무성을 위해 노력하

고 있다는 점이다 2014년 역점사업에도

역시 lsquo진로 진학 교육 강화rsquo가 자리 잡고

있다

우리의 아이들이 본인의 재능과 적성

에 맞는 학습과 다양한 체험을 통해 진학

을 하고 사회에서 즐겁게 일을 하며 행복

해 한다면 이것이 바로 부모와 지역이 바

라는 인재상이며 이번에 발족한 lsquo진로middot

진학 상담 전문위원rsquo 모두의 바람이기도

하다

속초(고성middot양양middot인제)상공회의소 회 원 기 업 탐 방

양양주류합동상사는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기업체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양양주류합동상사

대표이사 박 춘 섭(속초상공회의소 자문위원)

bull주소 215-805) 강원 양양군 양양읍 서문리 178 bullTEL 033-672-8949 bullFAX 033-672-8959

박춘섭 대표이사 경력사항

4대 기업경영 이념

lsquo양양주류합동상사rsquo 만의 특징87세 고령의 CEO가 운영하는 양양주류합동상사는 3대가 가업을 이어받아 운영하고 있는 지역 토착기업으로 박춘섭 대표이사는 1977년 7월 회사창립 이후 자가용을 이용하지 않고 시내버스와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기업경영활동을 하였으며 현재에도 사회에 기여하는 기업체로 거듭나기 위해 지역사회에 헌신하며 여러 분야에서 활동 중에 있다

우 217-807 강원도 속초시 중앙로 121 (금호동 동제약국 3층) TEL 033-633-2564 FAX 033-631-6977httpsokchoccikorchamnet E-mail sokchokorchamnet 페이스북 facebookcomsokchocci 트위터 twittercomsokchocci

bull성균관 유도회 양양군지부 회장 bull강원도 의용소방대 연합회 부회장 bull양양중middot고등학교 육성회장

bull국제로타리 제365지구 양양클럽 회장 bull대한궁도협회 양양군 궁도회장 bull양양군 축구협회 회장

bull국민훈장 동백장(사회봉사부문)수상 (19851101) bull장관middot도지사middot경찰국장 수상 외 각계로부터 수상(총 80여건)

愛 조금 더 사랑하라 德 조금 더 나누어라

樂 조금 더 즐겨라 忍 조금 더 참아라

2013년 12월 30일 1136호29

아름다운 그리고 따뜻한 교육동행(敎育同行)

양용석 강원도교직원수련원장교육학 박사(영어 전공)

5급 전보 남순일 속초북부권개발사업소장(대포항개발사업소장) 이맹섭 건설과장(안전재난산림과장) 김해수 안전재난산림과장(환경자원사업소장) 이창우 환경자원사업소장(건설과장)6급 전보 한홍제 속초시정보스포츠센터소장(도시계획담당) 조상수 도시계획담당(안전총괄담당) 김상희 안전총괄담당(법무통계담당) 노화숙 법무통계담당(마케팅지원담당) 정순남마케팅지원담당(농공단지관리TF팀장) 심재경농공단지관리TF팀장(건설과) 고재홍 대포항관리담당(대포항개발사업소 관리담당) 탁은순 자치행정과(행사유치담당) 장봉주 행사유치담당(환동해물류담당) 김두령 환동해물류담당(대포동 주무담당) 송태영 대포동 주무담당(자치행정과) 윤성호 자치행정과(환경지도담당) 함재균 환경지도담당(설악동재개발추진단 사업운영담당) 김교남 설악동재개발추진단 사업운영

담당(건설행정담당) 김한기 건설행정담당(주민생활지원실 기획조정담당) 임명분 주민생활지원실 기획조정담당(희망복지지원담당) 김승호희망복지지원담당(생활지원담당) 박정숙 생활지원담당(자치행정과) 김수근 자치행정과(노학동 주민생활지원담당) 강연화 노학동 주민생활지원담당(자치행정과) 황남용 속초북부권개발사업소 사업관리담당(기획감사실) 최은숙 속초북부권개발사업소 시설TF팀장(주택담당) 원철호 주택담당(대포항개발사업소 개발담당) 김철남 수질시험담당(환경관리담당) 이광수 환경자원사업소 환경관리담당(수질시험담당) 송성애동명동 사회복지TF팀장(주민생활지원실)7급 이하 양선재 건설과(주민생활지원실) 이금선 주민생활지원실(자치행정과) 최충근 기획감사실(관광과) 이창덕 관광과(기획감사실)이오현 기획감사실(대포항개발사업소) 이영

미 주민생활지원실(동명동) 유돈주 해양수산과(대포항개발사업소) 한대희 해양수산과(대포항개발사업소) 최근민 해양수산과(대포항개발사업소middot승진) 이연숙 자치행정과(주민생활지원실) 백근영 여성가족과(주민생활지원실) 최미정 주민생활지원실(여성가족과) 장은영 교통행정과(기획감사실) 정태균 기획감사실(희망일자리추진과) 박정우 희망일자리추진과(속초항물류사업소) 이근영 속초항물류사업소(관광과middot승진) 김만수 속초시정보스포츠센터(문화체육과) 이수정 문화체육과(자치행정과middot승진) 한옥녀 자치행정과(동명동) 최진아 동명동(여성가족과middot승진) 이경혜 여성가족과(대포항개발사업소) 김정환 속초시정보스포츠센터(인제군) 이상원 속초시정보스포츠센터(수질환경사업소)김건중 수질환경사업소(영랑동) 박용원 영랑동(회계과middot승진) 김성민 속초북부권개발사업소(설악동재개발추진단middot승진) 이수정 설악동재개발추진단(문화체육과) 김춘미 문화체육과

(해양수산과) 황란희 속초북부권개발사업소(보건소) 김도연 여성가족과(민원봉사과) 최수형민원봉사과(여성가족과) 허종우 강원도 전출(환경보호과) 임수지 환경보호과(세무과 middot승진)이지혜 세무과(여성가족과) 김남범 문화체육과(환경자원사업소) 이정선 환경자원사업소(문화체육과) 김성훈 기획감사실(승진) 박보영자치행정과(승진) 손인호 도시디자인과(승진)박용문 안전재난산림과(승진) 김요한 관광과(승진) 최경은 도시디자인과(승진) 황병록 도시디자인과(승진) 손동성 상수도사업소(승진)최영철 안전재난산림과(승진) 차민철 회계과(승진) 전준표 속초시박물관(승진)실무수습 박은정 보건소 이형주 자치행정과 김가현 여성가족과 홍영은 수질환경사업소 이길희 교동 박은주 조양동 김은실 주민생활지원실 신승환 영랑동 김미옥 동명동 조영빈 대포동 김성수 해양수산과

이상 12월 30일자

속초시 인사발령 현황 (괄호 안은 전직)

광고30 2013년 12월 30일 1136호

요즘 소통과 불통에 대한 이야

기들을 자주 듣는다 올해의 단어

로 소통이나 불통을 꼽는다고 해

도 별 이의가 없지 않을까 싶다

릴레이처럼 이어지고 있는 안녕

하지 못하다는 자기 반성적인 대

자보의 행렬도 우리 사회가 얼마

나 소통에 둔감한지를 비판하는

한 측면이라는 생각이 든다

어린 시절 모든 아이들이 읽었

을 법한 동화 lt백설공주gt에는 여

러 가지 재밌는 상징들이 등장한

다 악독한 계모 왕비 선한 공주

일곱 난장이 독이 든 사과 멋있

고 용감한 왕자의 입맞춤 등의

이미지들은 영화나 드라마에 자

주 이용되는 단골 소재이다 그

러나 무엇보다 흥미진진했던 상

징은 왕비의 거울이 아니었을까

생각해 보면 백설공주 이야기에

왕비의 거울이 빠졌다면 동화는

훨씬 재미없는 이야기가 되고 말

았을 것이다

ldquo거울아 거울아 이 세상에서

누가 제일 예쁘지rdquo라고 묻는 목

소리 우아하지만 조금 톤이 낮

으면서도 오로지 대답에만 집중

되어 있을 것 같은 목소리 설레

임과 흥분 교활함과 권위의 독

기가 깔려있을 것 같은 왕비의

목소리를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아이들은 입 안의 침이 마르며

동화의 세상 속으로 끌려 들어갔

을 것이다

다 알다시피 이야기는 왕자와

공주의 행복한 결말로 끝난다

책을 덮고도 아이들의 마음 한쪽

에 행복감이 오랫동안 남아있었

을 것이다 그러나 내가 어른이

되어서 아이들에게 백설공주 이

야기를 읽어주었을 때 떠오른 생

각은 좀 다른 것이었다 왜 왕비

는 거울에게 매번 같은 질문만

했을까 ldquo네 왕비님이 이 세상에

서 제일 예쁜 사람입니다rdquo라는

매번 같은 대답을 듣는 것이 행

복해서 왕비는 외모 지상주의

자였나 하는 의문들이 떠올랐

던 경험이 있다

동화로 만나는 사회학 lt백설공

주는 왜 자꾸 문을 열어주었을까

gt라는 책의 저자 박현희는 왕비

는 오로지 거울에게 관계의 모든

것을 걸었던 것이라고 말한다

왕비라는 지위는 권력의 자리이

지만 덧없는 자리이기도 한 것이

어서 왕의 마음이 자신에게서 돌

아서지 않도록 자신의 아름다움

을 가꾸어야 했을 것이며 매번

거울을 통해 그 사실을 확인하는

것이 왕비에게 얼마나 큰 위안이

되었을지 짐작할 수 있다는 것이

다 그러니 당연하게도 백설공주

가 이 세상에서 제일 예쁘다는

답변을 듣는 순간 왕비의 불행은

시작될 수밖에

나는 왕비와 거울과의 관계에

서 소통이 아닌 불통을 읽어낸

다 왕비는 끊임없이 자신은 세

상과 소통하려 했다고 말할지 모

르지만 그 소통의 방법은 적절

하지 못했으며 진정 왕비가 듣고

싶었던 답변은 오로지 한 가지뿐

이었으므로 이미 소통은 불가능

한 것이었다 현재 우리 사회의

소통의 모습도 이런 것이 아닐

까 다들 소통을 외치지만 나를

넘어서지 못하는 관계망 속에서

정해진 답만을 듣고 싶은 것이

우리들 소통의 실상이 아닐까

2013년 한 해가 저물어가고 있

다 우리는 무엇으로 2013년을

기억하게 될까 잠시 생각해 본

다 가을 단풍이 채 지기도 전 몰

아닥친 올 겨울 추위가 세상을

얼어붙게 만들고 있다 세상 돌

아가는 모양새도 하 수상하여 실

제 느끼는 체감온도는 더 떨어지

는 듯하다

lsquo응답하라 1994rsquo 를 가끔 보고

있다 올 해 대학교 1학년인 아들

녀석은 자신이 태어난 해를 다루

고 있는 이 드라마를 좋아해서

내게도 보라고 말할 정도이다

그 해가 기상관측 이래 최고의

무더위가 있었으며 그 더위 속

에서 자신이 태어났다는 사실을

신기해했다 만약 시간이 흘러

lsquo응답하라 2013rsquo이 드라마나 영

화로 만들어진다면 어떤 이야기

들이 화제를 이루게 될까 국정

원 선거 개입 사건이나 노사정

문제 등 사람들마다 안녕하지 못

한 이유는 다양할 것이다 이제

곧 과거가 되어버릴 안녕하지 못

한 현재를 기억하는 것 우리가

그나마 따뜻하게 미래의 안녕을

다져가는 한 시작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하고 생각해본다

2013년 12월 30일 1136호31

사설

middot창간이념 지역사회의 밑돌 지방문화의 활성화생활정보의 전달 주민을 위한 신문

middot발행middot편집인 박명종 middot사장 고영진 middot편집국장 장재환middot인쇄처 대인프린테크middot편집 광고국 tel 033 636-2222 fax 033 636-2227middot등록번호 1990 3 16 강원 다 01008middot구독료 월 4000원 1년 48000원

본지는 신문윤리강령 및 주간신문윤리 실천요강을 준수한다

설악신문 1990년 5월28일 창간 1992 6 12 제3종 우편물(가)인가

꿈과 희망으로 열었던 2013년 계사년이 저물고 있다 올

해는 박근혜 정부의 출범과 함께 개성공단 정상화에 이어

남북 이산가족 상봉 금강산관광 재개 등이 실현되는 듯 했

으나 남북관계가 다시 얼어붙으면서 설악권 주민들에게

깊은 실망감을 안겨줬다 현재의 남북 상황으로는 금강산

관광 재개가 요원하기만 해 한 해를 보내는 지역주민들의

마음은 무겁기만 하다

이런 가운데 2년 6개월여 동안 중단됐던 속초~러시아 자

루비노(블라디보스톡)~훈춘 국제항로가 재개된 것은 참으

로 반가운 일이다 이에 따라 설악권은 중국과 러시아 동북

지역과 인적middot경제적 교류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지난 3

월 19일 운항이 재개된 후 평균 한 항차당 200명의 승객이

이용해 당초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lsquo한ㆍ러간 단기 비

자(사증) 면제 협정rsquo에 따라 내년부터 단기 관광객들의 비

자발급 비용이 면제되면 올해보다는 항로 이용객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양양국제공항은 첫 국제

선 정기노선인 상하이 노선을 비롯해 중국과 다양한 노선

이 개설되면서 개항 후 국제선이 가장 활발하게 운항되고

있다 더욱이 내년 4월1일부터는 중국 22개 도시와 하늘길

이 열려 국제공항의 위상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어 설악권에 새로운 희망을 불어넣어주고 있다

그렇지만 바닷길이든 하늘길이든 안정을 찾기에는 아직

갈 길이 멀다 지역경제 침체도 더욱 심화되고 있고 먹고

살기가 힘들어져 갈수록 인구는 줄고 있다 국가적으로도

경제민주화 남북관계 개선 교육 개혁 사회복지 확대 등 현

안이 산적해 있다 또 한해를 보내며 낙담과 실망을 뒤로하

고 사회 곳곳에 심화되는 양극화를 넘어 서로 어깨를 기대

며 살아가는 건강한 공동체 회복에 대한 바람을 가슴에 품

고 새해로 달려 나갈 준비를 하자

건강한 공동체를 향해 달려가자

거울아 거울아

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범죄피해자지원센터에서는

상담 지원 전화상담 면접상담 방문(출장)상담

의료 지원 협력병원 진료시 감면혜택 의료지원

법률 지원 수사기관 법정동행 정보제공

경제적지원 범죄피해로 인한 생계곤란자 경제적 지원 학자금지원 취업알선

센터 위치 강원도 속초시 중앙로 209호 1층 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 범죄피해자지원센터

연 락 처 상담전화 033-638-1111

대표전화 1577-1295

백미주 소설가middot양양여중 교사

32 2013년 12월 30일 1136호광고

Page 21: 속초 LNG도시가스 31일 첫 공급 - soraknews.co.krsoraknews.co.kr/pdf/1136.pdf지구를 자연휴양 체험형 여가·휴식공간 및 환동 해 국제관광 거점으로

222013년 12월 30일 1136호

속초시 장애인체육은 올해 전국장애

인체육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전국단위 보치아선수권대회를 유치했

또 보치아의 정호원 서현석과 핸드

사이클 이인제 배드민턴 정인덕이 올

한 해 좋은 성적을 거두며 내년 10월에

열리는 lsquo2014 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

대회rsquo 국가대표 발탁이 유력시 되고 있

속초시장애인체육회는 지난 9월 30

일부터 10월 4일까지 대구광역시에서

열린 lsquo제3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rsquo에

9개 종목 47명의 선수가 강원도 대표로

출전 보치아 탁구 배드민턴 역도 지

적축구 등 5개 종목에서 금메달 4개 은

메달 7개 동메달 4개를 획득했다

효자 종목인 보치아에서는 속초 선수

들의 활약에 힘입어 7개 부문 중 5개 부

문에서 메달을 획득하며 종합우승을

일궈냈다 서현석 선수는 BC4 개인전

과 2인조에서 각각 금메달을 따내 2관

왕을 차지하는 기쁨도 맛봤다 2008 베

이징패럴림픽 금메달 2012 런던패럴

림픽에서 은메달을 거머쥔 정호원도

BC3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와 함께 탁구에 출전한 원장묵 선

수가 남자 복식 금메달 단체전 은메달

을 획득했으며 배드민턴 정인덕 선수

는 여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장애인종목 경기 중 단일종목으로 전

국단위 보치아대회가 속초에서 처음으

로 열렸다 강원도보치아연맹은 지난 9

월 3~6일 속초시청소년수련관 실내체

육관에서 전국 16개 시middot도 선수 300

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lsquo제7회 전국보

치아선수권대회rsquo를 개최했다

정호원 선수는 이 대회에서도 금메달

을 획득했으며 10월 26일 호주 시드니

올림픽파크 경기장에서 열린 lsquo2013 아

시아오세아니아 보치아선수권대회rsquo에

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며 lsquo세계 랭킹 1

위rsquo의 입지를 굳혔다

아직 최종 선발은 아니지만국가대표

선발에 속초에서만 4명의 선수가 한 발

짝 다가서며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고

있는 점도 지켜볼만 하다

정호원 선수가 BC3에서 서현석 선

수가 BC4에서 독보적으로 1위를 달리

며 2014 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국

가대표 선발이 기대되고 있다

핸드 사이클 이인제 선수 역시 처음

태극마크를 달았던 2011년부터 현재

까지 H3부문에서 따라올 자가 없는 부

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배드민턴

정인덕 선수도 지난해와 올해 전국장

애인체육대회 단식과 복식에서 메달을

챙기며 좋은 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최하민 속초시장애인체육회 사무국

장은 ldquo속초시가 장애인체육에 많은 투

자를 하면서 선수들의 유입도 늘어나

고 있다rdquo며 ldquo선수들이 보다 나은 여건

에서 훈련을 하고 좋은 성적을 낼 수 있

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할 계획rdquo이라고

말했다

속초시는 장애인체육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09년 종합경기장 내에 보치아

전용구장을 마련했으며 일반 장애인

들이 다양한 체육활동에 참여할 수 있

도록 바둑 볼링 배드민턴 탁구 육상

등 5개 종목의 생활체육교실도 운영하

고 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속초시생활체육회(회장 조명수)가 한

해 사업을 되돌아보고 유공자 및 직원

들을 격려하는 lsquo송년의 밤rsquo 행사를 지

난 27일 아남프라자 연회장에서 임직

원 종목별 회원단체 회장 및 사무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행사는 유공자에 대한 공로패 수여에

이어 조명수 회장의 인사말 채용생 시

장과 박명수 시의장의 축하인사 건배

제의 만찬 등으로 진행됐다

이날 임기가 만료된 최준집 국학기공

연합회장 권득수 궁도연합회장 마운

락 등산연합회장은 공로패를 받았다

조명수 회장은 앞서 19일 원주 아모

르컨벤션웨딩홀에서 열린 lsquo2013 강원

도생활체육 진흥 유공자 시상식rsquo에서

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이어 20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국민생활체육회 주최로 열린 lsquo2013 생

활체육 성과보고 및 유공자 시상식rsquo에

서는 도민생활체전 여자 육상 5km 부

문에서 8연패를 달성한 속초마라톤클

럽 김숙경 씨가 국민생활체육회장상을

받았다

조명수 회장은 ldquo오늘 이 자리는 생활

체육인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활동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직원 및 종목별

회원 단체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전하

는 자리rdquo라며 ldquo내년 속초를 중심으로

열리는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이 성공적

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많은 체육 관계

자들이 힘을 모아주길 기대한다rdquo고 말

했다

한편 속초시생활체육회는 지난 20일

기존 종합경기장에서 속초시생활체육

관 2층으로 사무실을 이전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지난 11월 10일부터 이달 15일까지 열린

lsquo제9회 설악배 야구대회rsquo에서 강릉훼미리

야구단이 속초청봉버팔로를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속초를 비롯해 고성 양양 인제 강릉 삼

척 등 6개 시middot군 27개 팀이 참가한 이번 대

회는 주경기장인 설악야구장을 비롯해 설

악중야구장 엑스포B구장 양양둔치야구장

등 4개소에서 분산 개최됐다 대회는 7개 조

예선리그 후 본선토너먼트로 진행됐다

공동 3위는 속초팜퍼스와 양양연어가 차

지했다 개인부문에서는 최우수선수상 고

영삼(훼미리) 우수선수상 김덕현(청봉버팔

로) 우수투수상 김태희(훼미리)씨가 수상했

다 타격상은 한종태(7할6푼9리 훼미리)

타점상 이동식(12점 청봉버팔로) 홈런상

윤정섭(3개 영랑와이번스)씨가 각각 차지

했다 이우철 기자

lsquo제9회 국민생활체육 속초시족구연합회

장기 족구대회rsquo에서 탱크A 탱크40 청춘이

각각 부별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14일 속초시청소년수련관 실내체육

관과 속초시생활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대

회에는 청년부 7개 팀을 비롯해 일반부 14

개 팀 직장부 10개 팀 등 31개 팀이 참가했

대회 결과 청년부에서는 탱크A가 중앙클

럽을 이겨 우승을 차지했으며 일반부는 탱

크40이 중앙A를 누르고 직장부에서는 청

춘이 설악중B를 제치고 우승기를 안았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속초시생활체육회(회장 조명수)가 내년 1

월 2일부터 10일까지 lsquo2014년도 제1기 생

활체육교실rsquo 수강생을 모집한다

새해 1월 13일부터 4월 11일까지 운영되

는 2014년 제1기 생활체육교실은 바디콤

보 다이어트로빅 필라테스요가 배드

민턴(AmiddotB) 베이직탁구 여성골프

(AmiddotB) 바디피트 벨리댄스 필라테스

다이어트댄스 테니스 수중재활운동

(AmiddotB) 아쿠아로빅 등 16개 강좌가 진행

된다

또 유소년 프로그램으로 농구와 야구 어

르신 찾아가는 프로그램으로 레크댄스 및

밴드운동(근력 및 유산소 운동)이 함께 운영

된다

참가비는 강좌별로 3만~13만원이며 유

소년과 노인 대상 프로그램은 무료다

자세한 내용은 속초시생활체육회 홈페이

지(httpsokchosports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lt6356-6561gt 이우철 기자

2013 체육계를 돌아보며 속초시장애인체육

국가대표급 선수들 활약hellip전국단위 보치아 대회 유치

설악배 야구대회 강릉훼미리 우승

27개팀 참가hellip속초청봉버팔로 준우승

속초시족구연합회장기 족구대회

탱크A(청년)middot탱크40(일반)middot청춘(직장) 우승

ldquo전국생활체육대축전 성공 개최에 힘 모으자rdquo

속초시생활체육회 lsquo송년의 밤rsquo 행사hellip최준집middot권득수middot마운락 씨 공로패

생활체육교실 수강생 모집

속초시생활체육회 내년 1월 10일까지

보치아 정호원middot서현석

핸드 사이클 이인제

배드민턴 정인덕 기대

생활체육관으로 사무실 이전

지난 9월 3~6일 속초시청소년수련관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lsquo제7회 전국보치아선수권대회rsquo 모습

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

23 2013년 12월 30일 1136호

올해 속초지역 문화예술계는 국제항로

운항 중단으로 잠정 중단됐던 훈춘시국

제가요제가 3년 만에 재개된 것을 비롯해

극단 굴렁쇠(현 파람불)의 전국연극제 6

년 만의 금상 탈환 속초시 승격 50주년

기념 다양한 문화예술 초청 공연 개최 등

이 주요 관심거리였다

속초도문농요에 이어 도무형문화재 지

정을 준비하고 있는 속초북청사자놀음이

정식 보존회를 발족하고 활동에 나섰고

민예총 속초지부가 속초등대에서 매월

등대축제를 열어 주민과 관광객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물소리시낭송회 14년만에 활동 재개

속초예총은 지난 7월 5일 중국 훈춘시

영극원에서 2010년 이후 3년 만에 lsquo제12

회 훈춘시국제가요제rsquo를 개최했다

예총은 이반 회장을 단장으로 20명이

방문 조선족 동포 20명이 참가한 가운데

가요제를 열었다 극단 청봉도 함께 방문

해 일본의 강제 이주정책으로 중국 흑룡

강성으로 터전을 옮겨야만 했던 동포들

의 애환을 그린 연극 lsquo양양팔경가rsquo를 공

연했다

극단 굴렁쇠는 지난 6월 1일부터 20일

까지 충남 내포신도시 홍성군 예산군 등

3개 시middot군에서 열린 제31회 전국연극제

에서 lsquo삼도봉 미스테리rsquo(김신후 작 변유

정 연출)로 단체부문 금상을 수상하는 기

쁨을 안았다 2010년 lsquo선착장에서rsquo로 은

상을 받은 뒤 3년 만의 수상이었다 노상

술 역을 열연한 석경환 씨는 우수연기상

을 수상했다 굴렁쇠는 현재 한국연극협

회 속초지부 초창기 극단이었던 lsquo파람

불rsquo이란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다

속초시 승격 50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다양한 문화공연은 주민들의 감성을 젖

게 했다 시는 지난 6월 17일 lsquob vocal 콘

서트rsquo를 시작으로 24일 lsquo뮤지컬 빨래rsquo

26일 lsquo윤정수 이유진의 2시 만세rsquo 7월 7

일 lsquo우크라이나 크리미아 필하모니 오케

스트라 내한 공연rsquo 19일 lsquo저명연주가 공

연rsquo 8월 9~12일 lsquo대한민국음악대향연rsquo

31일 국립민속국악원의 lsquo창극 춘향전rsquo

10월 26일 서울윈드앙상블의 lsquo관현악 음

악여행rsquo까지 8차례에 걸친 시리즈 문화

공연을 마련해 주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일부 공연의 경우 초대권 배부가 시작된

지 2~3일 만에 동이 나기도했다

이와 함께 설악문화센터도 5월부터

1~2주 간격으로 작은 음악회를 열어 주

민들의 문화욕구를 채워줬다

민예총은 동해지방해양항만청과 4월

부터 11월까지 매월 마지막주 토요일에

등대축제를 열었다 등대축제는 해양문

학 음악콘서트 달빛문화제 사진전시회

등 다양한 형태로 진행 방문객들에게 신

선한 볼거리를 제공했으며 이를 계기로

야외무대가 조성되는 등 속초등대가 해

양문화 공간으로 탈바꿈 했다

속초북청사자놀음보존회가 8월 27일

속초시립풍물단 영북민속연구회 갯마

당 신천무용단 등 지역문화예술단체 단

원들과 지역주민 등으로 정식 발족 9월

7일 춘천에서 열린 강원민족예술한마당

무대에 섰다

지역문화예술인에 대해 천착한 설악문

화예술포럼은 올해 문화예술계의 의미

있는 성과였다 설악문화예술포럼은 지

난 5월 13일 김영복 전 속초예총 회장의

소설 lt날아라 곱새기야gt(설악신문 연재)

삽화전 기념을 시작으로 이상국 시인의

제2회 박재삼 문학상 수상 기념 이반 속

초예총 회장의 아시아 기독문학상 수상

기념 채재순 시인의 제11회 강원문학작

가상 수상 기념으로 모두 네 차례에 걸쳐

진행됐다

물소리시낭송회가 14년 만에 활동을

재개한 것도 올해 지역 문화예술계에서

는 반가운 일이었다 물소리시낭송회는

지난 6일 간성읍 소재 카페 민들레홀씨에

서 lsquo고성문학rsquo 창간호 출판기념행사를

겸해 150번 째 시낭송회를 가졌다 이선

국 고성문학회장이 물소리시낭송회의 새

회장에 추대됐다

속초 도심에 두 곳의 갤러리가 새로 생

겼다 지난 5월 1일 갯배 인근에 lsquo미묘화

랑rsquo(대표 김주용)이 속초의 첫 상업 화랑

으로 개관했고 lsquo이발소갤러리rsquo(대표 공

구)가 문을 열고 예술과 인문학이 함께 만

나는 문화강좌란 새로운 시도를 했다

문학계 수상 소식 잇따라

문학계의 수상 소식도 잦았다 지난 4

월 이상국 시인이 시집 lt뿔을 적시며gt로

lsquo제2회 박재삼 문학상rsquo을 수상한데 이어

7월에는 이반 속초예총 회장이 동북아시

아 기독작가회의의 lsquo2013년 아시아 기독

문학상rsquo을 수상했으며 8월에는 채재순

시인이 세 번째 시집 lt바람의 독서gt로

lsquo제11회 강원문학작가상rsquo 시 부문 수상

자에 이름을 올렸다

또 10월에는 설악산 신흥사 조실 오현

스님이 작품집 lt적멸을 위하여gt로 lsquo제13

회 고산문학대상rsquo 시조부문에서 수상했

으며 이달 12일에는 일련 설악산 무심선

원 원장스님이 일곱 번째 시집 lt무상초

스치는 바람gt으로 lsquo한국문학백년상rsquo을

수상했다 여기에 속초에서 활동 중인 김

명기 시인이 첫 시집 lt등이 가렵다gt(문학

의전당)를 펴냈고 극작가 최재도 씨가 희

곡집 lt꿀벌의 바벨탑 그 시도에 대한 고

백gt을 이화국 시인이 전자시집 lt볼펜의

소원gt과 lt가시를 위한 연가gt 최효선 씨

가 기행수필집 lt성지에서 만난 메시아와

사도바울gt을 냈다 작곡가 임수철 씨가

창작 기타곡 CD를 낸 것도 주목을 끌었

다 이우철 기자

2013년 속초 문화예술계를 돌아보며

훈춘국제가요제 3년 만에 재개hellip시승격 50주년 기념 문화공연 풍성

설악문화센터 음악회 활발

민예총 매월 등대축제 lsquo신선rsquo

극단 굴렁쇠 전국연극제 금상

속초북청사자놀음보존회 발족

설악문화예술포럼 의미 있는 성과

훈춘시국제가요제가 3년 만에 중국 현지에서 재개됐다 지난 7월 5일 중국 훈춘시영극원에서 열린 제12회 훈춘시국제가요제에서 한 참가자가 노래를 부르고 있다

24 2013년 12월 30일 1136호

제21회 속초 검찰 한마음장학회

(재단법인) 속초검찰 한마음장학회 후원계좌 동명새마을금고 4249-09-003445-5 청호새마을금고 9002-1404-3147-65 문의 033) 635-7333

이사장 이규철

문창환 이규철 최평규 정훈봉 이흥만 조동용 임옥자 김주섭 정성웅 이동화 전봉환 장원섭 김종애 최근석 김이곤 서울한의사협회 김도중 김도교 윤응주 한승상 오재춘 원용문 김인철 박수근(88생선구이) 임창기 박승호 강병남 고명환 송재열 김명윤 서상욱 김기언 이현진 김용진 김희근 고학재 송태현 이종식 박성기 박종필 김규완 범죄예방속초지구 유태석 김창

곤 김여수 이창석 조오현 신동만 유재학 범죄예방고성지구 범죄예방양양지구 공창희 송훈석 임채진 안종택 박상옥 김종인 박한철 허익범 서우정 한희원 최교일 김현웅 한견표 황인정 정점식 박용호 조상철 고흥 곽규택 전형근 김영광 김종범 이건식 조영선 김동만 김종율 황도연 함윤근 김한수 박은재 임관혁 전계광 최재혁 김형석 오창훈 박기환 서정국 강천수 오형섭 조자영 이창우 김천관 문은희 정미경 신선익 주영준 유형진 심석건 정재환 임주현 김봉수 박호식 이혜원 이종숙 김재기 신일순 이규창 김종태 강희용 동명새마을금고 이진호 최순화 정병욱 김재익 채용생 이영우 윤창열 권봉희 한기종 김유자 조용남 최준집 일양레미콘 윤태영 유다형 김정문 김충호 최종열 권태호 송재일 조순구 이정복 이동진 성봉경 김상기 동문성 오인택 김윤철 홍병철 하창욱 김명동 속초상공회의소 김원영 심우석 민태식 홍현일 김현창 윤장원 맹성호 허정도 정복동 김재화 김영삼이은옥 김완식 김양식 송태겸 김삼노 정인구 전명환 함하민 박영춘 정응화 박건호 김일수 김춘권 박용길 김기명 김수하 윤홍 한전일 정봉수 김한식 홍철수 최재섭 박융길 주인식 동해아스콘 최돈형 박창서 이관희 문병헌 박학성 박동석 삼립건설 장치영 노성익 마종국 김봉자 김미옥 이규복 김강평 정정접 최치운 최지용 홍융출 이태헌 김두휘 최홍영박창수 김종수 박병춘 최원규 김만두 최봉영 정봉명 이만식 오도웅 남궁인석 김해성 장기환 이준영 정창화 이영구 통일관광 최성규 장용수 강근우 엄동일 이상국 김호열 이근천 임명식 최익수 이영권 조일호 조수웅 성동환 박재산 구자열 이재희 김창천 김종구외 직원일동 최익순 김상우 박상형 박필용 전용우 이기우 이상준 임용식 김연길 최종화 이진형 황만식 김봉성 이명숙(양양) 최금희 최순덕 최종란 김춘희 강성숙 정병추 이재윤 장영철 김애리 이영순 허선옥 현순희 이명숙 권순조 이향옥 최미순 전금주 장헌영 최병규 신승팔 이상원 최용희 김학춘 이정인 김조현 김진 황종국 하창조 서성복 정문식 이재민 유춘배 전덕용 김상태 민영기 홍대성 최윤주 최광규 정광복 문원길 김광식 오인성 유춘배 진맹규 유종호 김명도 김동집 도한섭 김광남 유태석

기탁자 명단

가난한 가정의 가난한 청소년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어 장차 국가사회를 이끌어 나갈 인재로 육성한다는 목적으로 1992년 자본금 5천300만원을 모금하여 법무부산하 전국 최초의 장

학재단으로 설립된 저희 장학회는 그동안 법무부 산하단체 위원 등 재단관계자들과 뜻있는 지역주민들의 정성어린 기금출연으로 지금까지 9억여원의 기금을 조성하여 운영해왔으며 올해부터는 수익으로 약 30억 상당의 부동산을 매입하여 임대사업과 금융이자를 합쳐 9천여만원의 수입으로 운영됩니다 현재까지 총 1천100여명의 학생에게 4억7천여만원을 전달

했습니다 금년에도 71명의 가난한 가정의 가난한 학생들에게 총 3천800만원을 전달하였습니다 많은 관심과 성원을 바랍니다

봉사와나눔 사랑그리고감사이네단어를 마음으로 느끼는 사람은 사회적 최고 인격자다

손미자(55세 사진) 간성읍

주민자치회장이 주민자치 활

성화와 행복한 지역공동체인

안심마을 사업에 기여한 공로

로 안전행정부장관 표창을 수

상했다

손 회장은 지난 27일 서울

정부 중앙청사 국무위원 식당

에서 안행부 주관으로 열린

안심마을 주민자치회장 격려

오찬에서 장관상을 수상했다

손 회장

은 ldquo안심

마을 시범

사업은 주

민들이 스

스로 안전

에 위협이 되는 요소를 찾아

내 개선하는 주민주도형 안전

개선사업으로 지난 9월 공모

를 통해 간성을 비롯해 전국

에서 10곳이 선정됐다rdquo며 ldquo지

역주민 스스로 안전환경 조성

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rdquo고 말

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ldquo우리농촌과 농업이 앞으로

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

록 봉사하는 자세로 더욱 헌

신하겠습니다rdquo

양양군농업기술센터 김길

호(60 사진) 작물환경담당이

31년간의 공직생활을 마치고

지난 27일 명예퇴임했다 김

담당은 1982년 농촌지도소

시보로 공직에 첫 발을 디딘

후 31년간을 오직 농업과 농

촌발전을 위해 헌신해왔다

특히 농업현장 곳곳을 누비

며 쌀 생산 증대에 구슬땀을

쏟아 벼 전문가로 평가받아

온 그는 1998년 농업기술센

터 식량작물담당으로 승진해

농업인력 육성과 환경농업 등

의 업무를 두루 거친 뒤 지난

2009년부터 작물환경담당을

맡아 양양군의 친환경 고품질

쌀 생산에 큰 역할을 해왔다

lsquo농업은 현장에서rsquo라는 각

오로 오직 한길만을 걸어온

김 담당은

벼 생 산

증대에 이

어 농촌을

떠나는 젊

은 층들이

늘어나자 새로운 농업인력

육성에 적극 나서 어려운 가

운데서도 양양군의 전업농이

활성화될 수 있는 토대를 마

련했다 이런 공로로 지난

1998년에는 농촌진흥청장

표창을 수상한 것을 시작으

로 국무총리 농림부장관 표

창 등 다수의 표창을 수상했

ldquo비록 정든 농업기술센터는

떠나지만 마음만은 우리농촌

과 언제나 함께 하고자 합니

다 부족하지만 그동안 익히

고 배운 경험을 바탕으로 우

리농촌이 더욱 부강해지도록

힘을 보탤 생각입니다rdquo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윤광훈(사진) 속초소기업소상

공인연합회장이 지난 26일 민주

평화통일자문회의 유공자 표창

식에서 지역주민의 통일의지 결

집과 평화통일 기반 구축에 기여

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

민주평통자문회의 속초시협의

회 부회장인 윤 회장은 ldquo민주평

화통일자문회의의 일원으로서

평화통일 인식을 확산시키고 시

민들의 통일의지와 역량을 결집

해 민족의 염원인 평화통일운동

을 실천하는데 더욱 노력하겠다rdquo

며 ldquo특히 초당적middot범국민적 차원

에서 통일정책을 마련하고 추진

해 나가는데 작은 힘이나마 보태

겠다rdquo고 말했다 또 ldquo지역 소상공

인들의 권익 보호는 물론 지역사

회 봉사활동에도 더욱 노력하겠

다rdquo고 덧붙였다

윤 회장은 이정종합광고 및 디

자인미디어 대표로 활동 중이며

현재 속초소기업소상공인연합

회 회장 속초시 발전협의회 공동

대표 속초시 번영회 부회장 속

초시 연탄은행 자문위원장 등을

맡고 있다 장재환 기자

설악수채화 초대 회장을 지낸

김영덕(66 사진) 씨가 제3대 한

국미술협회 양양군지부장에 선

출됐다

김 지부장은 ldquo그동안 척박한 환

경에서 향토미술 부흥을 위해 많

은 노력을 한 최낙민 전 지부장의

노고에 감사드린다rdquo며 ldquo예향의

고장인 양양에 향토미술이 꽃피

울 수 있도록 회원들의 작품 활동

을 적극 지원하고 전시회를 활성

화하기 위해 문화공간(문예회관)

조성사업에도 역점을 두겠다rdquo고

밝혔다

또 ldquo양양예총과 유기적인 관계

를 가지며 양양만의 특색 있는 문

화예술이 꽃필 수 있도록 예술인

들의 네트워크 형성에도 주력할

계획rdquo이라고 덧붙였다

김 지부장은 어릴 적 화가의 꿈

을 36년 만에 이뤄낸 끈기의 미술

인으로 설악권의 수채화 동호회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며 지난

2011년에는 한국미술협회 정회

원으로 등록됐다

강원미술대전 입선과 동아국제

미술대전 특선 등을 수상했으며

현재 동아국제미술협회 초대작

가로 활동할 정도로 전국적인 인

지도를 높여 나가고 있다

ldquo누구나 하얀 캔버스 위에 자신

만의 세계를 담고 싶어 하는 욕구

가 있을 겁니다 나이가 들어도

순수한 어린 시절의 기억과 추억

을 되살리고픈 마음이 있기에 앞

으로 이런 마음들이 향토미술을

통해 발현될 수 있도록 가교역할

에 충실하겠습니다rdquo

김 지부장은 현재 양양문화원

수채화반 강사로 출강하며 후배

양성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임

기는 4년 가족은 부인 홍순득

(60) 씨와 3녀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손미자 간성읍주민자치회장

안심마을 기여 안행부장관 표창

윤광훈 속초소기업소상공인연합회장

평화통일 활동 기여 대통령 표창 수상

ldquo31년 간 지역농업 발전 기여rdquo

김길호 양양농기센터 작물환경담당 명예퇴직

김영덕 제3대 미술협회양양지부장

ldquo작품 활동 적극 지원middot전시공간 확보 최선rdquo

252013년 12월 30일 1136호

재속 경상도민회장에 박해

창(59 사진) 설악스케치 대표

가 취임했다

재속 경상도민회는 지난 27

일 아남프라자 연회장에서 이

정길 이임회장 채용생 속초

시장 박명수 속초시의회 의

장 이규창 충청향우회 중앙

회 부총재 회원 및 가족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

20~21대 회장 이middot취임식 및

송년회를 개최했다

박해창 신임 회장은 ldquo화합

과 단합을 바탕으로 도민회의

결속력을 다지는 한편 지역

사회와도 긴밀한 관계를 유지

하며 도움이 되는 일을 찾고

지역감정을 없애는 일에도 힘

을 보태고 싶다rdquo고 밝혔다

재속 경상도민회는 현재 경

설회 팔공회 설향회 영포회

등 10개 산하단체와 8개 동별

지회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600여 명이 정회원으로 가입

돼 있다 경상도민회는 속초

지역에 경상도 출신이 2만

700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상도민회는 lsquo더불어 함

께 하는 경상인rsquo을 캐치프레

이즈로 내걸고 도민들에게

저렴하게 장지를 제공하는

lsquo장지 제공사업rsquo을 비롯해

lsquo장학사업rsquo lsquo도민체육대회rsquo

등의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박 회장은 경북 문경이 고향

으로 1983년 사업 차 속초에

정착했으며 1999년부터 노

학동에서 카페 설악스케치를

운영하고 있다 경상도민회

사무국장 청년회장 경설회

장 등을 지냈으며 헌병전우

회 사무국장 영랑지구대 생

활안전협의회장 등으로도 활

동하고 있다

한편 경상도민회는 이날

이middot취임식에서 이정길 이임

회장 하상석 부회장 김현욱

감사에게 감사패를 은한표

장지위원장 함숙자 부인회

총무 김영희 여성회 사무국

장 윤연옥 여성회 재무국장

김신옥 경청회 사무국장 최

성목 경청회 부회장 조영도

금호동 사무장 김종호 동명

동 사무장 김미곤 대포동 사

무장 김영상 경설회 재무부

장 등 10명에게 공로패를 수

여했다 이우철 기자

ldquo환자들에게 맛있게 잘 먹었다

는 말 한 마디만 들으면 하루종

일 흘린 땀의 대가를 보상받는

기분이에요rdquo

속초의료원 조리장 김기순(55

사진) 씨는 매일 정해진 시간에

맞춰 환자와 직원까지 200명이

넘는 식사를 준비하고 전하느라

쉴 새 없이 일해야 하지만 자신

의 일에 대한 자부심은 대단히

크다 지난달부터는 8명의 조리

사를 대표하는 lsquo조리장rsquo이라는

직함을 받아 책임감도 더 커졌

다 조리장은 조리실 운영과 음

식 만드는 일부터 동료 조리사들

의 의견을 수렴해 병원 측에 전

달하는 역할까지 맡는다

ldquo정말 힘들어요 출근해서 퇴근

할 때까지 계속 서서 일해야 하기

때문에 무릎에도 무리가 많이 가

고 여러 사람이 먹을 음식을 만

들려면 쉴 새 없이 몸을 써야 해

관절 여기저기에 통증도 생겨요

하지만 아무리 힘들어도 꽉 막힌

병실 안에서 온갖 스트레스를 받

는 환자들이 우리에게 고생한다

고 격려해 주면 뭉클하고 힘을 얻

게 돼요rdquo

공공의료원 조리실 일은 매우

까다롭다 정해진 시간에 맞춰 음

식을 해야 하고 반찬을 만들어 2

시간 이상 보관할 수는 없다는 규

정도 지켜야 한다 조미료도 일체

사용할 수 없어 소금과 간장 등

양념의 비율에만 의존해 맛을 내

야 하는 부담도 있다 환자 특성

에 따라 식단을 다르게 구성하는

것도 손을 바쁘게 하는 이유 중

하나다 식단은 영양사가 구성한

식사 시간이 가까워지면 조리

실은 늘 전쟁터를 방불케 한다

식사가 준비되면 일일이 병실을

다니며 음식을 전하는 일도 조리

사들의 몫이다

그나마 올해 2월부터 2교대 근

무제가 시행돼 인원도 충원되고

근무시간도 많이 짧아졌다 이전

에는 5명이 꼭두새벽부터 13시

간을 꼬박 일했다 이 때문에 이

직도 잦았다 김 씨는 2011년 12

월에 들어왔는데 지금은 8명 중

가장 고참이다 현재 속초의료원

조리사들은 새벽 5시부터 오후 2

시까지 근무하는 1조와 오전 10

시부터 오후 7시까지 일하는 2조

로 나눠 근무하고 있다

김 씨는 의료원에서 일하기 전

에 고성지역의 한 콘도에서 10년

가까이 한식당을 운영한 경험이

있어 많은 음식을 만드는 일은 그

리 어렵지 않다고 했다 하루

2400명의 식사도 준비한 적이 있

다 한식당 운영을 위해 취득한

자격증(한식조리시능사middot양식조

리기능사)은 의료원에서 유용하

게 쓰이고 있다 크리스마스나 명

절 같은 특별한 날에 맞춰 빵이나

케이크 등 특식을 만드는 일은 김

씨의 몫이다 지난 24일에는 모든

입원 환자들을 위해 미니케이크

를 만들었다

김 씨는 ldquo반찬 하나를 만들더라

도 내가 먹고 우리 가족이 먹는

다는 생각으로 정성을 다하고 있

다rdquo며 ldquo환자들이 조리사들이 만

든 음식을 먹고 빨리 쾌유했으면

좋겠다rdquo고 말했다

속초가 고향으로 속초여고(12

회)를 졸업했다 이우철 기자

이강훈(사진 49) 토성개발

대표가 지난 10일 열린 대한

전문건설협회 중앙회 정기총

회에서 전문건설협회 제10대

감사로 선출됐다

이 대표는 ldquo4년 임기 동안

감사직을 열심히 수행해 대한

전문건설협회의 투명성을 높

이고 고성 뿐 아니라 도내 지

역 협회의 목소리가 중앙회에

반영될 수 있도록 기반을 다

지겠다rdquo고 밝혔다

이 대표는 전문건설협회 도

회 상하수도 협의회장과 제

7middot8대 운영위원 등을 역임했

으며 지난 2009년에는 9대

도회장에 선출돼 4년간 도회

발전을 위해 노력해 오다 지

난 10월말 임기를 마쳤다

이 대표는 ldquo건실한 조직을

만들기 위해서는 재정의 건전

성과 투명성이 확보돼야 한

다rdquo며 ldquo중앙회가 각 지역의

전문건설협회을 형평성 있게

지원하도록 감사직을 게을리

하지 않겠다rdquo고 했다

이 대표는 속초 설악고와 강

릉 영동대를 졸업하고 지난

1998년 고성군 토성면에 토

성개발을 설립해 운영해 오고

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양양예총 신임 사무과장으

로 채용된 김은정(36 사진) 씨

는 지난 10년간 광고디자인을

전문적으로 해온 자신의 재능

을 예총의 사업과 접목시키고

싶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ldquo최근 모든 분야에서 디자인

이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고 있

는 만큼 맞춤형 디자인을 통해

예총사업의 홍보를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되고 싶어요rdquo

김 과장은 송이축제와 연어

축제 등을 최대한 문화예술과

접목시키고 지역주민들의 눈

높이에 맞는 다양한 기획에 나

서겠다는 각오도 피력했다

원주가 고향으로 전산학을

전공했지만 광고디자인을 하

고 싶어 독학으로 배웠다는 김

과장은 결혼 뒤 속초에 거주하

며 광고마을에서 광고디자이

너로 4년간 근무했다

양양예총의 각종 팸플릿 등

을 제작하며 교감을 가져오다

최근 사무과장 자리가 비어 응

시했다는 그는 광고디자인을

하면서 가장 해보고 싶었던 분

야가 문화예술일 정도로 남다

른 애착을 갖고 있다 김 과장

은 비록 생소한 분야지만 문화

예술에 디자인이라는 새 옷을

입히기 위해 열심히 노력 중이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일하는 여성이 아름답다lt7gt 속초의료원 조리장 김기순 씨

ldquo정성 다한 음식 먹고 환자들 하루빨리 완쾌하길rdquo

박해창 재속 경상도민회장 취임

장지 제공middot장학사업middot체육대회 등 추진

ldquo지역 협회 목소리 중앙회에 반영 노력rdquo

전문건설협회 감사 이강훈 토성개발 대표

ldquo문화예술에 세련된 디자인 입힐래요rdquo

매일 2백명 넘는 식사 준비에 배달까지hellip전쟁터 방불

한식당 운영 경험hellip크리스마스에 케이크 만들어 제공

양양예총 신임 김은정 사무과장

종합26 2013년 12월 30일 1136호

속초시 금호동 한 허름한 주택에서

살고 있는 고석옥(75) 할머니는 최근

안 좋아진 몸 때문에 걱정이 이만저만

이 아니다 한 달 전부터 사이렌 소리

가 귓가를 맴돌고 청력도 더 나빠져

잘 들리지 않는다 이 때문에 세상을

뜨고 나면 홀로 남겨질 정식(가명 15)

이 걱정에 잠 못 이룰 때가 많다 정식

이는 세 살 때부터 애지중지 키운 외손

자다

ldquo이 한 몸 가는 거야 아무렇지 않은

데 할미도 없이 혼자 살아야하는 저

어린 것이 너무 불쌍해 못난 할미 하

나 믿고 사는 저걸 놔두고 어떻게 눈을

감어 요즘 같아선 정말 가슴이 터질

것만 같아rdquo

청각장애 4급인 고 할머니는 보청기

를 사용하고 있지만 대화가 어려울 정

도로 잘 듣지 못한다 입모양을 보고

글을 써서 보여줘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독지가들이 마련해준 보청기는

너무 오래돼 있으나 마나다

한 달 전부터는 귓가에 사이렌소리

가 멈추지 않아 병원을 찾았지만 더

큰 병원에 가보라는 말만 들었다 50

만원 남짓한 기초생활수급비로 방세

공과금 생활비를 쓰고 나면 남는 것이

없어 큰 병원에 가기도 쉽지 않다

ldquo결혼하고 나서 남편한테 하도 맞아

서 몰래 집을 나왔어 그때가 32살이었

는데 그때 맞은 것 때문에 지금 귀가

이 모양이야 시장에서 이런저런 장사

를 하면서 힘들게 살았는데 딸내미도

박복한 운을 타고 났는지 결혼한 지 얼

마 안 돼서 이혼을 하더라고 지금은

어떻게 사는지도 몰라 정식이 형도 내

가 길렀는데 사는 게 힘든지 이젠 연

락도 안 돼 여기저기서 도움을 줘 여

태 살고 있는 거지rdquo

고 할머니가 정식이한테 애정을 쏟

는 이유가 있다 어렸을 때 딸이 찾아

와 정식이를 데려가려고 했지만 할머

니와 함께 살겠다며 옆을 지켜준 것이

정식이었다 할머니가 일을 못하게 되

면서부터는 주말에 아르바이트를 하

면서 스스로 용돈을 벌고 있다

3평 남짓한 방 한 칸에서 할머니와

함께 살고 있는 정식이에겐 그 흔한 책

상도 옷장도 하나 없다 벽에 걸린 교

복과 얇은 점퍼로 겨울을 나고 있다

매일 아침 쌀쌀한 날씨에 입김을 불어

넣어가며 씻는 정식이를 볼 때면 고 할

머니는 가슴이 미어진다

고 할머니는 ldquo옷을 언제 사줬는지 기

억도 안 난다 이 겨울을 어떻게 보낼

지 정식이가 나 때문에 너무 고생한

다rdquo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설악신문middot속초종합사회복지관 공동 캠페인

벌써 한해가 저물고 있습니다 본사는 올해도 속초종합사회복지관과 공동으로 lsquo연말연시를 불우이

웃과 함께rsquo라는 캠페인을 전개합니다 지난 1994년 이후 매년 12월 한 달간 벌이고 있는 이 캠페인은

설악권의 어려운 이웃을 찾아 보도하고 이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하는 독지가와 연결시키는 캠페인

입니다 독자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 바랍니다

lt성금입금 계좌gt 농협 222-01-009191 설악신문사 문의 636-2222

lsquo2013 연말연시를 불우이웃과 함께rsquo

속초시 금호동 고석옥 할머니

세 살 때부터 키운 외손자와 힘겨운 삶

고등학교 졸업을 앞두고 있는 은정

이(가명 19)는 요즘 대학 등록금 걱정

에 깊은 한숨만 내쉰다

어려운 형편에도 한 눈 팔지 않고 착

실하게 학교를 다닌 은정이는 부산의

한 대학에 합격했지만 기초생활수급

자 가정으로 생활이 어려워 300만원

이 넘는 등록금은 엄두도 못 내고 있

양양 서면 장승리가 고향인 은정이

는 6살 때 엄마가 세상을 떠나 기억조

차 없는데다 아버지는 이듬해 큰 교통

사고를 당해 아이들을 돌볼 수 없는 형

편이어서 그동안 남의 도움을 받아가

며 한 살 아래 남동생과 근근이 어려운

생활을 이어왔다

아버지의 교통사고는 엄마 없는 하

늘 아래 내버려진 어린 남매에게는 청

천벽력이었다 하지만 운명처럼 지금

껏 남매를 몰래 도와준 이는 다름 아닌

아버지의 교통사고 가해자 가족들이

었다

남매의 딱한 사정을 전해들은 가해

자 가족들은 양심이라는 두 단어를 가

슴에 깊이 새기며 이들 남매를 12년간

친자식처럼 알뜰살뜰 보살펴 오고 있

다 은정이는 이런 기막힌 사연을 중학

교 2학년이 돼서야 당시 아버지의 교

통사고를 낸 사람의 부인으로부터 들

었다고 한다 너무도 억울하고 기가 막

힐만한 일이었지만 lsquo지성이면 감천rsquo

이라고 하듯 은정이는 그동안 자신들

을 알뜰살뜰 돌봐준 가해자 가족들에

게 마음의 문을 열고 가족처럼 지내고

있다 가해자 가족들도 이 남매에게 온

갖 정성을 쏟으며 용서를 구했다 눈물

겨운 화해가 결실을 맺듯 엄마 없는

은정이 남매에게 이들은 기꺼이 친엄

마가 돼 줬고 할머니와 삼촌으로 다가

가며 새로운 가족이 됐다

은정이도 이런 보살핌에 보답하고자

작은 구멍가게를 하는 할머니를 틈틈

이 도왔다 그러나 지난 12년간 남매를

돌봐온 가해자 가족들도 가정형편이

여의치 않은 탓에 은정이의 대학 등록

금은 엄두도 못 내고 있다 300만원이

넘는 등록금과 기숙사비 등 대학에 들

어가기 위해 내년 1월까지 마련해야

할 돈이 너무 많아 야속하기만 하다

그동안 먹고 자는 거야 새로운 가족

들과 함께 해왔기에 가능했지만 기초

생활수급자로 받는 돈이 고작 60만원

안팎인데다 고등학교에 다니는 남동

생까지 챙기느라 모아둔 돈도 없다

지난 23일 만난 은정이는 ldquo제가 꼭

대학에 들어가고 좋은 직장을 찾아 남

동생 뒷바라지도 하고 그동안 보살펴

준 새로운 가족들에게도 보답하고 싶

다rdquo며 눈물을 흘렸다

어린 마음속에 기막힌 사연을 혼자

안고 살아온 은정이는 앞으로 동생과

함께 그려갈 더 나은 생활을 위한 마지

막 고비에서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양양 서면 은정이 남매

가슴아픈 사연 안고 등록금 걱정에 lsquo한숨rsquo

고석옥 할머니가 속초종합사회복지관 복지사들에게 자신의 어려운 처지를 말하고 있다

전영숙 홀로섬이 한마음지역아동센터장이 은정이와 대학 등록금 마련을 고민하고 있다 이날 은정이는 가슴 속에 묻어둔 기막힌 사연을 어렵게 꺼내 놓으며 소리 없이 울었다

종합 272013년 12월 30일 1136호

속초시지체장애인협회의

장애인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수강한 장애인들이 지난 23일

한 해 활동을 정리하는 작품

전시회를 열었다

이날 시지체장애인협회 프

로그램실에서 열린 작품 전시

회에는 서예와 미술 천연비

누 과정을 수강한 25명(복수

수강)의 작품 100여 점이 전

시됐다

장애인역량강화 프로그램

은 속초시의 지원을 받아 자

격증 등을 갖춘 장애인 강사

들의 지도로 지난 3월부터 이

달까지 10개월간 운영됐으며

일부 강사들은 강사료를 다시

프로그램 운영비로 환원하기

도 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장애인들도 자비를 들여 프로

그램 운영비에 보탰다

지체장애인협회는 장애인

역량강화 프로그램으로 수준

별 정보화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속초시시설관리공단 환경

미화원들로 구성된 전국민주

연합노동조합 속초지부(지부

장 엄동호)는 지난 26일 민주

노총 사무실에서 무료급식소

lsquo까리따스 나눔의 집rsquo에 성금

200만원을 전달했다

민주연합노조는 조합원들

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으로

2007년부터 매년 상middot하반기

에 각 200만원 씩 400만원을

까리따스 나눔의 집에 기탁하

고 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같은 기수 초등학교 동문들이

십시일반 기금을 적립해 매년 모

교 후배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

며 애틋한 모교사랑을 보여주고

있다

재경거진초교 37회 기수모임

(기수회장 차진태 사진)은 지난

24일 모교를 찾아 9명에게 20만

원씩 총 180만원의 장학금을 전

달하고 고향과 모교발전을 기원

했다

서울에서 도로공사 관련 장비

임대업을 하고 있는 차진태(56

사진) 기수회장은 ldquo어느덧 나이

도 중년으로 접어들었는데 고향

과 모교를 위해 한 것이 하나도 없

다는 안타까움이 들어 친구들이

조금씩 모아 후배들에게 장학금

을 주고 있다rdquo며 ldquo참여해 주는 동

기들에게 너무 고맙다rdquo고 말했다

이들은 지난 2008년부터 매년

10명의 후배들에게 총 200만원

의 장학금을 전

달해 왔으며 올

해는 경기 침체

로 9명을 지원

했다 최근에는

일부 고향동문

들도 함께 참여하고 있다

차 회장은 ldquo시작은 선임 기수회

장부터 시작됐지만 앞으로도 끊

이지 않고 지속적으로 모교 후배

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겠다rdquo며

ldquo비록 몸은 떨어져 있어도 모교

를 빛내는 거진초교 37회가 되도

록 열심히 살아가겠다rdquo고 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은솔로타리클럽(회장 이정

용)은 지난 18일 속초시장실

을 찾아 홀로 노인들의 따뜻

한 겨울나기를 위해 내의 150

벌(500만원 상당)을 기증했

은솔로타리클럽은 지난 10

월 31일 연 일일찻집 수익금

으로 내의를 마련했다

은솔로타리클럽은 매주 목

요일 국수쉼터에서 정기봉사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장

애인 및 다문화가정 미혼모

가정 및 아동시설 등에 의류

의약품 장학금 등을 전달하

고 있다 이우철 기자

연말연시를 맞아 관내 각 단체

로부터 양양군 인재육성장학기

금 기탁이 잇따르고 있다

양양군청 및 농협 재직 강릉제

일고동문회(회장 정의순)는 지난

26일 양양군청을 찾아 정상철 군

수에게 장학금 100만원을 기탁

했다 앞서 자유총연맹 양양군지

회(회장 정준화)와 포순이 봉사단

원들은 지난 24일 정 군수를 방문

해 장학금 200만원을 전달했으

며 양양군표고버섯연구모임회

(회장 조오행)도 23일 인재육성

장학기금 100만원을 기탁했다

또 현북면 기관단체장 모임인

하조회와 양양축산양동영농조합

법인(대표 유정학)도 지난 19일

양양군을 방문해 정상철 양양군

수에게 인재육성장학기금 100만

원씩을 기탁했다 김주현 기자

(사)한국미술협회 속초지부

(지부장 박동국)가 지난 20일

속초청해학교에서 재학생 박

은서(19 지체장애1급) 양에게

장학금 30만원을 전달했다

미술협회는 지난 10월 30일

부터 11월 14일까지 노학동

설악문화센터에서 lsquo2013 사

랑 나눔 자선미술전rsquo을 열고

수익금 일부를 박 양에게 전

했다

박 양은 속초청해학교가 개

교 이래 처음 배출한 대학 합

격생으로 입학사정관제로 한

국복지대학교 재활복지과에

합격했으나 어려운 형편으로

인해 등록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장애인 역량강화 프로그램 수강생 작품전

속초시지장협 서예middot미술middot천연비누 등 100여점 전시

재경거진초교 37회 동문들 모교 사랑

민주연합노조속초지부 무료급식소에 성금 전달

양양군 인재육성장학기금 기탁 잇따라

강릉제일고동문회middot자총middot표고연구회middot하조회middot축산양동법인

미협속초지부 장학금 전달

대학 합격한 청해학교 박은서 양

은솔로타리클럽 홀로노인에 내의 전달

매년 후배들에 장학금 전달

한 장애인이 전시회를 찾은 방문객에게 자신의 작품을 설명하고 있다

엄동호 지부장이 까리따스 나눔의 집 수녀에게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은솔로타리클럽이 지난 18일 속초시청을 방문해 내의 150벌을 기증했다

정준화 자유총연맹 양양군지회장이 정상철 양양군수에게 인재육성장학기금 200만원을 기탁하고 있다

재경양양군민회(회장 김천수)

가 연말연시를 맞아 고향의 어려

운 이웃들에게 사랑의 연탄 3만

장을 지원했다

김천수 재경양양군민회장은 지

난 23일 오전 11시 군청광장에서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금한 적립

금으로 사랑의 연탄 3만장을 정

상철 양양군수에게 기탁했다

재경회원들은 지난 12월초부터

1300여명의 회원을 대상으로 사

랑의 연탄보내기 캠페인을 벌여

지난 20일까지 200여명으로부터

1559만원을 모금 이날 회장단

등 15명이 양양군을 방문해 연탄

3만장을 양양군자원봉사센터 연

탄은행에 전달했다

재경회원들은 이날 양양읍 내

곡리(최만규)와 서면 장승리(김삼

봉) 현남면 남애리(이상봉) 3가구

에 연탄 각 200장씩 600장을 직

접 전달했다

재경양양군민회는 지난 2011

년 12월 해오름포럼(회장 오강

현)을 결성해 분기별로 지역현안

에 대한 설명을 듣고 인적 네트워

크를 통한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주요 출향인과 수도권 대학

에 재학 중인 지역 학생을 1대1

결연을 통해 후원하는 멘토-멘

티제를 운영하는 등 그동안 지역

과 끈끈한 유대관계를 맺어왔다

김천수 재경군민회장은 ldquo올해

처음으로 실시한 따뜻한 사랑나

누기 행사에 많은 출향인들이 함

께해 더욱 의미가 깊고 앞으로도

지역과 연계한 다양한 사업들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rdquo고 밝혔

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재경양양군민회 고향에 연탄 3만장 기탁

회원들 성금 모아 마련hellip지난 23일 군청광장서 전달

김천수 재경양양군민회장이 정상철 양양군수에게 사랑의 연탄 3만장을 기탁하고 있다

단체28 2013년 12월 30일 1136호

고성지역 농협들이 연말을

맞아 어려운 가정 및 복지시

설에 다양한 물품을 지원했

농협 고성군지부(지부장 노

현화)는 농협중앙회 지원을

받아 지난 20일과 26일 현내

면 배봉리 윤혜경(베트남 출

신) 씨와 토성면 인흥리 남도

티구잉(베트남) 씨 등의 다문

화 가정을 방문해 120만원 상

당의 송아지 1마리씩을 전달

했다

농협 고성군지부는 다문화

가정에 꿈과 희망을 주기 위

해 해마다 송아지를 기증하고

있다

노현화 지부장은 ldquo다문화가

정이 희망송아지를 키우며 미

래의 부농을 설계하고 꿈과

희망을 함께 키워가길 기원한

다rdquo고 했다

농협 군지부는 지난 23일 대

한적십자사 군지회를 방문해

쌀 10kg 25포대를 전달했다

토성농협(조합장 김명한)은

지난 23일 까리따스 노인복지

센터와 요양원 꿈동산과 재

미난 아동센터 유심복지원

봉포와 아야진 어촌계 등을

찾아 라면과 쌀 떡 사탕 귤

등 325만원 상당의 물품을 전

달하고 따뜻한 겨울나기를 기

원했다

이어 금강농협도 지난 23일

부터 24일까지 간성지역 29

개소 죽왕 18개소 등 총 47개

소의 경로당을 돌며 쌀 20kg 1

포대와 국수 3kg 1박스씩 총

4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

했다

김명한 조합장은 ldquo십시일반

서로가 조금씩 도와가며 행복

한 지역만들기에 나서길 바란

다rdquo고 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노학동주민자치위원회는 지난 23일 속초시근로자종합복지관 대강당에서 lsquo노학동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전시middot발표 및 수료식rsquo을 가졌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영북지역을 사랑하는 사람들

(수석부회장 이병욱)은 지난 27일 어려운 이웃 3가정에 연탄 1000장과 쌀 라면 등을 전달하는 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강석원 강원개발 대표가 지난 26일 고성군청을 방문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써 달라며 성금 1000만원을 기탁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속초YWCA(회장 이행재)는 지난 24일 이희호

김대중 평화센터 이사장이 한국YWCA연합회의 한국여성지도자 대상을 수상해 받은 상금 1000만원으로 구입한 물품의 일부인 20kg 쌀14포를 구입해 영랑동주민센터에 전달했다 앞서 22일에는 속초연탄은행에 1000장의 연탄을 기증했다 이우철 기자

고성 공현진초교(교장 전현철) 전교생은 지난 11월 왕곡마을축제의lsquo방과후 학교 경진대회rsquo대상 수상금으로연탄 600장을 구입해 지난 23일 마을 노인 2가정에 배달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양양우체국(국장 임근순) 우

정봉사단은 지난 22일 연말연시를 맞아 양양읍 연창리와 월리에 사는 어려운 가정에 200장씩 총 400장의 연탄을 전달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연말을 맞아 속초연탄은행(대

표 김상복)에 후원의 손길이 이어

졌다

속초고등학교총동창회는 지난

14일 마레몬스호텔에서 가진 lsquo개

교 61주년 속고인의 밤 기념식 및

재단법인 속초고등학교총동창회

장학문화재단 창립식rsquo에서 기증

한 연탄 4000장과 쌀 화환으로

모인 쌀 200kg을 연탄은행에 기

증했다

지난 21일 중앙초등학교 어린

이 임원들은 바자회로 모은 연탄

232장을 연탄은행에 전달하고

노학동자율방범대와 함께 설악

동 10가정에 2000장의 연탄을 배

달했다

같은 날 우리은행 속초지점도

연탄은행을 찾아 연탄 1000장을

기증했으며 속초양양교육지원

청 영재교육원 학생들은 연탄

800장을 기증했다 우리은행과

영재교육원 학생들은 이날 금호

동 5가정에 연탄 1500장을 배달

했다

22일에는 속초하나님의교회

성도들이 연탄은행에 연탄 2000

장을 기증하고 청호동과 조양동

7가정에 2000장의 연탄을 배달

했다 속초소셜커머스도 이날

3000장을 기증하고 청호동 8가

정에 1500장을 배달했다

이어 24일 보금자리봉사회가

연탄 1000장을 기증하고 영랑동

10가정에 연탄 2000장을 배달했

으며 25일에는 속초성결교회가

사랑의 저금통 동전 모으기를 통

해 모은 연탄 1만장을 연탄은행

에 기탁했다 26일에는 한국농촌

공사 영북지사가 연탄 1000장 기

증과 함께 대포동 5가정에 연탄

1200장을 한국전력공사속초지

사도 연탄 1000장을 기증하고 영

랑동 8가정에 2000장의 연탄을

배달했다 이우철 기자

lt2013년 12월 19일~26일 후원 현황gt연탄 속초성결교회 성도일동 10000장 속초고등학교총동창회 4000장 유종완 4000장 속초소셜커머스 회원일동 3000장 신재성(명성전기) 2000장

정진용치과 2000장 속초하나님의교회 성도일동 2000장 최병인내과 2000장 한국전력공사 속초지사 1000장 한국농어촌공사 영북지사 1000장 우리은행 1000장 속초양양교육지원청 부설 영재교육원 797장 제102기갑여단기갑수색중대 700장 전정선(한신포차) 600장 중앙초등학교 임원 232장 교동초등학교 4학년 1반 232장 교동초등학교 4학년 3반 205장 이요균 200장손재원 100장 전수복 100장 김만중 40장 이춘실 20장 총 3만5266장 쌀 속초고등학교총동창회 200kg 후원 연탄 1구좌 100장 5만원쌀 1구좌10kg2만4000원 농협(251-01-357994)국민은행(304101-04-242804)우리은행(1006-901-274655)중소기업은행평생계좌(033-632-0122)신한은행(100-025-962932) 예금주 속초연탄은행 문의 및 자원봉사 신청 033)632-0122 홈페이지 httpwwwsokchobankcom

권영기 속초성결교회 담임목사가 지난 25일 성탄예배를 마친 뒤 김상복 속초연탄은행 대표에게 1만장의 연탄 구입 기금을 전달했다

속초하나님의교회 성도들이 지난 22일 청호동과 조양동 7가정에 연탄 2000장을 배달했다

농협 고성군지부가 지난 26일 토성면 인흥리의 남도티구잉 씨 가정을 방문해 송아지 1마리를 전달했다

속초YWCA 쌀middot연탄 기증

노학동주민자치센터 수강생 전시 middot발표회

공현진초교 마을 노인가정에 연탄 전달

영북을 사랑하는 사람들 연탄배달

양양우체국 우정봉사단 연탄 전달

강석원 강원개발 대표 성금 1천만원 전달

(주)설악신문사middot속초연탄은행 공동 캠페인-어려운 이웃에게 연탄을 보냅시다

연말 맞아 연탄 후원 잇따라hellip속초성결교회 1만장 기증

농협고성군지부 다문화가정에 송아지 기증

토성middot금강농협 복지시설에 쌀 등 생필품 전달

지난 12월 19일 목요일 오후 5시 속초

교육문화관에서 lsquo진로middot진학 상담 자문

위원 워크숍 및 위촉식rsquo이 열렸다 전문

직종에 종사하시는 분들과 해당 기관들

이 우리 지역 학생과 학부모들을 대상으

로 1대1 상담을 진행하기 위한 준비 모임

이었다 lsquo공무원 교사 언론인 예술인

스포츠 전문가 시민운동가 작가 법조

인 의약전문가 군인 IT 전문가 자동차

전문가 공기업 세무사 문화기획전문가

학예사 헤어디자이너 사서rsquo 등 40여개

에 이르는 다양한 직업군으로 구성되었

다 물질적 금전적 대가를 바라지 않는

교육기부 차원의 봉사이기에 더욱 의미

가 깊다 지역의 어려운 교육 환경을 이해

하고 자신들의 바쁜 생업 일정 및 여가시

간을 쪼개 지역 선배들이 후배들을 위한

진로 코칭(Coaching)에 자발적으로 나선

것이다 전문가 집단이 상시적으로 학부

모middot학생을 대상으로 한 1대1 상담프로

그램은 강원지역 넓게는 전국에서 처음

일 것이다 lsquo마을 교육 공동체의 아름다

운 그리고 따뜻한 동행rsquo이 시작되는 순

간이었다

이 프로그램을 위해 몇 달 동안 평소 알

고 지내던 지인을 중심으로 제도의 취지

및 필요성에 대해 설명하며 인력풀을 구

성해나갔다 사전에 지역 일선 학교 선생

님들의 도움으로 학생들의 장래 희망 직

업군 중 지역 환경에 맞는 공통분모를 취

합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해당 직업군에

종사하시는 분들을 일일이 찾아가 만났

다 다들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텐데 적극

적인 참여를 약속하며 기꺼이 동참해주

셨다 물론 바쁘다며 혹은 관심이 없다며

다 듣기도 전에 문전에서 잡상인 취급을

받은 적도 있었다 손님인 줄 알고 처음에

는 반가운 표정과 음성으로 대하다가 설

명이 시작되자마자 차가운 표정으로 외

면하며 눈길을 진짜 손님()에게로 두던

어느 한 분의 모습은 요즘 한창 인기 중인

한 방송사의 TV 개그 프로그램 장면과

흡사해 지금도 생각하면 절로 웃음이 나

온다

근 10여 년 동안 강원지역 학부모 및

학생을 대상으로 한 진학 관련 설명회를

다녔다 강연 말미 질의middot응답시간에 항

상 접하게 되는 단골 질문 중 하나는 lsquo우

리 아이는 아직 장래 희망이 없어요rsquo 혹

은 lsquo우리 아이는 00 직업군에 관심이 많

은데 지금부터 무엇을 준비하면 되나

요rsquo 등이다 특히 유치원 초등학교 등

lsquo낮은 학교급별lsquo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더욱 그러하다 그만큼 자녀의 진로에 대

한 방향성에 부모들은 어려워하고 갈증

을 느낀다

서울 수도권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정보접근성이 취약한 강원도에서는 춘

천 원주 강릉 등 비교적 큰 도시를 제외

한 대부분의 작은 지역은 학생들 본인에

게 맞는 진로설정을 위한 인프라가 더욱

절실하다 이들 세 도시는 그래도 각종

단체가 주관하는 진로 및 진학 관련 설

명회가 수시로 열리는 곳이다 참가를

원하는 주변 작은 지역의 학생들이나 학

부모들은 경제적 지출을 포함한 장거리

이동의 수고를 감내해야 하는 등의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다 이러한 환경이 지

속된다면 교육의 양극화는 더욱 심화될

것이다

다행스러운 것은 최근 몇 년 사이에 강

원도교육청이 lsquo작은 학교 희망 만들기rsquo

lsquo행복더하기 학교rsquo 등의 정책을 통해 일

선 학교에서 lsquo진로 체험rsquo lsquo토론식 수업rsquo

등을 진행하며 lsquo모두가 행복한 학교 만들

기rsquo를 위한 공교육 책무성을 위해 노력하

고 있다는 점이다 2014년 역점사업에도

역시 lsquo진로 진학 교육 강화rsquo가 자리 잡고

있다

우리의 아이들이 본인의 재능과 적성

에 맞는 학습과 다양한 체험을 통해 진학

을 하고 사회에서 즐겁게 일을 하며 행복

해 한다면 이것이 바로 부모와 지역이 바

라는 인재상이며 이번에 발족한 lsquo진로middot

진학 상담 전문위원rsquo 모두의 바람이기도

하다

속초(고성middot양양middot인제)상공회의소 회 원 기 업 탐 방

양양주류합동상사는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기업체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양양주류합동상사

대표이사 박 춘 섭(속초상공회의소 자문위원)

bull주소 215-805) 강원 양양군 양양읍 서문리 178 bullTEL 033-672-8949 bullFAX 033-672-8959

박춘섭 대표이사 경력사항

4대 기업경영 이념

lsquo양양주류합동상사rsquo 만의 특징87세 고령의 CEO가 운영하는 양양주류합동상사는 3대가 가업을 이어받아 운영하고 있는 지역 토착기업으로 박춘섭 대표이사는 1977년 7월 회사창립 이후 자가용을 이용하지 않고 시내버스와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기업경영활동을 하였으며 현재에도 사회에 기여하는 기업체로 거듭나기 위해 지역사회에 헌신하며 여러 분야에서 활동 중에 있다

우 217-807 강원도 속초시 중앙로 121 (금호동 동제약국 3층) TEL 033-633-2564 FAX 033-631-6977httpsokchoccikorchamnet E-mail sokchokorchamnet 페이스북 facebookcomsokchocci 트위터 twittercomsokchocci

bull성균관 유도회 양양군지부 회장 bull강원도 의용소방대 연합회 부회장 bull양양중middot고등학교 육성회장

bull국제로타리 제365지구 양양클럽 회장 bull대한궁도협회 양양군 궁도회장 bull양양군 축구협회 회장

bull국민훈장 동백장(사회봉사부문)수상 (19851101) bull장관middot도지사middot경찰국장 수상 외 각계로부터 수상(총 80여건)

愛 조금 더 사랑하라 德 조금 더 나누어라

樂 조금 더 즐겨라 忍 조금 더 참아라

2013년 12월 30일 1136호29

아름다운 그리고 따뜻한 교육동행(敎育同行)

양용석 강원도교직원수련원장교육학 박사(영어 전공)

5급 전보 남순일 속초북부권개발사업소장(대포항개발사업소장) 이맹섭 건설과장(안전재난산림과장) 김해수 안전재난산림과장(환경자원사업소장) 이창우 환경자원사업소장(건설과장)6급 전보 한홍제 속초시정보스포츠센터소장(도시계획담당) 조상수 도시계획담당(안전총괄담당) 김상희 안전총괄담당(법무통계담당) 노화숙 법무통계담당(마케팅지원담당) 정순남마케팅지원담당(농공단지관리TF팀장) 심재경농공단지관리TF팀장(건설과) 고재홍 대포항관리담당(대포항개발사업소 관리담당) 탁은순 자치행정과(행사유치담당) 장봉주 행사유치담당(환동해물류담당) 김두령 환동해물류담당(대포동 주무담당) 송태영 대포동 주무담당(자치행정과) 윤성호 자치행정과(환경지도담당) 함재균 환경지도담당(설악동재개발추진단 사업운영담당) 김교남 설악동재개발추진단 사업운영

담당(건설행정담당) 김한기 건설행정담당(주민생활지원실 기획조정담당) 임명분 주민생활지원실 기획조정담당(희망복지지원담당) 김승호희망복지지원담당(생활지원담당) 박정숙 생활지원담당(자치행정과) 김수근 자치행정과(노학동 주민생활지원담당) 강연화 노학동 주민생활지원담당(자치행정과) 황남용 속초북부권개발사업소 사업관리담당(기획감사실) 최은숙 속초북부권개발사업소 시설TF팀장(주택담당) 원철호 주택담당(대포항개발사업소 개발담당) 김철남 수질시험담당(환경관리담당) 이광수 환경자원사업소 환경관리담당(수질시험담당) 송성애동명동 사회복지TF팀장(주민생활지원실)7급 이하 양선재 건설과(주민생활지원실) 이금선 주민생활지원실(자치행정과) 최충근 기획감사실(관광과) 이창덕 관광과(기획감사실)이오현 기획감사실(대포항개발사업소) 이영

미 주민생활지원실(동명동) 유돈주 해양수산과(대포항개발사업소) 한대희 해양수산과(대포항개발사업소) 최근민 해양수산과(대포항개발사업소middot승진) 이연숙 자치행정과(주민생활지원실) 백근영 여성가족과(주민생활지원실) 최미정 주민생활지원실(여성가족과) 장은영 교통행정과(기획감사실) 정태균 기획감사실(희망일자리추진과) 박정우 희망일자리추진과(속초항물류사업소) 이근영 속초항물류사업소(관광과middot승진) 김만수 속초시정보스포츠센터(문화체육과) 이수정 문화체육과(자치행정과middot승진) 한옥녀 자치행정과(동명동) 최진아 동명동(여성가족과middot승진) 이경혜 여성가족과(대포항개발사업소) 김정환 속초시정보스포츠센터(인제군) 이상원 속초시정보스포츠센터(수질환경사업소)김건중 수질환경사업소(영랑동) 박용원 영랑동(회계과middot승진) 김성민 속초북부권개발사업소(설악동재개발추진단middot승진) 이수정 설악동재개발추진단(문화체육과) 김춘미 문화체육과

(해양수산과) 황란희 속초북부권개발사업소(보건소) 김도연 여성가족과(민원봉사과) 최수형민원봉사과(여성가족과) 허종우 강원도 전출(환경보호과) 임수지 환경보호과(세무과 middot승진)이지혜 세무과(여성가족과) 김남범 문화체육과(환경자원사업소) 이정선 환경자원사업소(문화체육과) 김성훈 기획감사실(승진) 박보영자치행정과(승진) 손인호 도시디자인과(승진)박용문 안전재난산림과(승진) 김요한 관광과(승진) 최경은 도시디자인과(승진) 황병록 도시디자인과(승진) 손동성 상수도사업소(승진)최영철 안전재난산림과(승진) 차민철 회계과(승진) 전준표 속초시박물관(승진)실무수습 박은정 보건소 이형주 자치행정과 김가현 여성가족과 홍영은 수질환경사업소 이길희 교동 박은주 조양동 김은실 주민생활지원실 신승환 영랑동 김미옥 동명동 조영빈 대포동 김성수 해양수산과

이상 12월 30일자

속초시 인사발령 현황 (괄호 안은 전직)

광고30 2013년 12월 30일 1136호

요즘 소통과 불통에 대한 이야

기들을 자주 듣는다 올해의 단어

로 소통이나 불통을 꼽는다고 해

도 별 이의가 없지 않을까 싶다

릴레이처럼 이어지고 있는 안녕

하지 못하다는 자기 반성적인 대

자보의 행렬도 우리 사회가 얼마

나 소통에 둔감한지를 비판하는

한 측면이라는 생각이 든다

어린 시절 모든 아이들이 읽었

을 법한 동화 lt백설공주gt에는 여

러 가지 재밌는 상징들이 등장한

다 악독한 계모 왕비 선한 공주

일곱 난장이 독이 든 사과 멋있

고 용감한 왕자의 입맞춤 등의

이미지들은 영화나 드라마에 자

주 이용되는 단골 소재이다 그

러나 무엇보다 흥미진진했던 상

징은 왕비의 거울이 아니었을까

생각해 보면 백설공주 이야기에

왕비의 거울이 빠졌다면 동화는

훨씬 재미없는 이야기가 되고 말

았을 것이다

ldquo거울아 거울아 이 세상에서

누가 제일 예쁘지rdquo라고 묻는 목

소리 우아하지만 조금 톤이 낮

으면서도 오로지 대답에만 집중

되어 있을 것 같은 목소리 설레

임과 흥분 교활함과 권위의 독

기가 깔려있을 것 같은 왕비의

목소리를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아이들은 입 안의 침이 마르며

동화의 세상 속으로 끌려 들어갔

을 것이다

다 알다시피 이야기는 왕자와

공주의 행복한 결말로 끝난다

책을 덮고도 아이들의 마음 한쪽

에 행복감이 오랫동안 남아있었

을 것이다 그러나 내가 어른이

되어서 아이들에게 백설공주 이

야기를 읽어주었을 때 떠오른 생

각은 좀 다른 것이었다 왜 왕비

는 거울에게 매번 같은 질문만

했을까 ldquo네 왕비님이 이 세상에

서 제일 예쁜 사람입니다rdquo라는

매번 같은 대답을 듣는 것이 행

복해서 왕비는 외모 지상주의

자였나 하는 의문들이 떠올랐

던 경험이 있다

동화로 만나는 사회학 lt백설공

주는 왜 자꾸 문을 열어주었을까

gt라는 책의 저자 박현희는 왕비

는 오로지 거울에게 관계의 모든

것을 걸었던 것이라고 말한다

왕비라는 지위는 권력의 자리이

지만 덧없는 자리이기도 한 것이

어서 왕의 마음이 자신에게서 돌

아서지 않도록 자신의 아름다움

을 가꾸어야 했을 것이며 매번

거울을 통해 그 사실을 확인하는

것이 왕비에게 얼마나 큰 위안이

되었을지 짐작할 수 있다는 것이

다 그러니 당연하게도 백설공주

가 이 세상에서 제일 예쁘다는

답변을 듣는 순간 왕비의 불행은

시작될 수밖에

나는 왕비와 거울과의 관계에

서 소통이 아닌 불통을 읽어낸

다 왕비는 끊임없이 자신은 세

상과 소통하려 했다고 말할지 모

르지만 그 소통의 방법은 적절

하지 못했으며 진정 왕비가 듣고

싶었던 답변은 오로지 한 가지뿐

이었으므로 이미 소통은 불가능

한 것이었다 현재 우리 사회의

소통의 모습도 이런 것이 아닐

까 다들 소통을 외치지만 나를

넘어서지 못하는 관계망 속에서

정해진 답만을 듣고 싶은 것이

우리들 소통의 실상이 아닐까

2013년 한 해가 저물어가고 있

다 우리는 무엇으로 2013년을

기억하게 될까 잠시 생각해 본

다 가을 단풍이 채 지기도 전 몰

아닥친 올 겨울 추위가 세상을

얼어붙게 만들고 있다 세상 돌

아가는 모양새도 하 수상하여 실

제 느끼는 체감온도는 더 떨어지

는 듯하다

lsquo응답하라 1994rsquo 를 가끔 보고

있다 올 해 대학교 1학년인 아들

녀석은 자신이 태어난 해를 다루

고 있는 이 드라마를 좋아해서

내게도 보라고 말할 정도이다

그 해가 기상관측 이래 최고의

무더위가 있었으며 그 더위 속

에서 자신이 태어났다는 사실을

신기해했다 만약 시간이 흘러

lsquo응답하라 2013rsquo이 드라마나 영

화로 만들어진다면 어떤 이야기

들이 화제를 이루게 될까 국정

원 선거 개입 사건이나 노사정

문제 등 사람들마다 안녕하지 못

한 이유는 다양할 것이다 이제

곧 과거가 되어버릴 안녕하지 못

한 현재를 기억하는 것 우리가

그나마 따뜻하게 미래의 안녕을

다져가는 한 시작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하고 생각해본다

2013년 12월 30일 1136호31

사설

middot창간이념 지역사회의 밑돌 지방문화의 활성화생활정보의 전달 주민을 위한 신문

middot발행middot편집인 박명종 middot사장 고영진 middot편집국장 장재환middot인쇄처 대인프린테크middot편집 광고국 tel 033 636-2222 fax 033 636-2227middot등록번호 1990 3 16 강원 다 01008middot구독료 월 4000원 1년 48000원

본지는 신문윤리강령 및 주간신문윤리 실천요강을 준수한다

설악신문 1990년 5월28일 창간 1992 6 12 제3종 우편물(가)인가

꿈과 희망으로 열었던 2013년 계사년이 저물고 있다 올

해는 박근혜 정부의 출범과 함께 개성공단 정상화에 이어

남북 이산가족 상봉 금강산관광 재개 등이 실현되는 듯 했

으나 남북관계가 다시 얼어붙으면서 설악권 주민들에게

깊은 실망감을 안겨줬다 현재의 남북 상황으로는 금강산

관광 재개가 요원하기만 해 한 해를 보내는 지역주민들의

마음은 무겁기만 하다

이런 가운데 2년 6개월여 동안 중단됐던 속초~러시아 자

루비노(블라디보스톡)~훈춘 국제항로가 재개된 것은 참으

로 반가운 일이다 이에 따라 설악권은 중국과 러시아 동북

지역과 인적middot경제적 교류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지난 3

월 19일 운항이 재개된 후 평균 한 항차당 200명의 승객이

이용해 당초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lsquo한ㆍ러간 단기 비

자(사증) 면제 협정rsquo에 따라 내년부터 단기 관광객들의 비

자발급 비용이 면제되면 올해보다는 항로 이용객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양양국제공항은 첫 국제

선 정기노선인 상하이 노선을 비롯해 중국과 다양한 노선

이 개설되면서 개항 후 국제선이 가장 활발하게 운항되고

있다 더욱이 내년 4월1일부터는 중국 22개 도시와 하늘길

이 열려 국제공항의 위상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어 설악권에 새로운 희망을 불어넣어주고 있다

그렇지만 바닷길이든 하늘길이든 안정을 찾기에는 아직

갈 길이 멀다 지역경제 침체도 더욱 심화되고 있고 먹고

살기가 힘들어져 갈수록 인구는 줄고 있다 국가적으로도

경제민주화 남북관계 개선 교육 개혁 사회복지 확대 등 현

안이 산적해 있다 또 한해를 보내며 낙담과 실망을 뒤로하

고 사회 곳곳에 심화되는 양극화를 넘어 서로 어깨를 기대

며 살아가는 건강한 공동체 회복에 대한 바람을 가슴에 품

고 새해로 달려 나갈 준비를 하자

건강한 공동체를 향해 달려가자

거울아 거울아

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범죄피해자지원센터에서는

상담 지원 전화상담 면접상담 방문(출장)상담

의료 지원 협력병원 진료시 감면혜택 의료지원

법률 지원 수사기관 법정동행 정보제공

경제적지원 범죄피해로 인한 생계곤란자 경제적 지원 학자금지원 취업알선

센터 위치 강원도 속초시 중앙로 209호 1층 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 범죄피해자지원센터

연 락 처 상담전화 033-638-1111

대표전화 1577-1295

백미주 소설가middot양양여중 교사

32 2013년 12월 30일 1136호광고

Page 22: 속초 LNG도시가스 31일 첫 공급 - soraknews.co.krsoraknews.co.kr/pdf/1136.pdf지구를 자연휴양 체험형 여가·휴식공간 및 환동 해 국제관광 거점으로

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새 해 아 침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복하심과 건강하심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오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도 하시는 일마다 성취 하시고

가내 두루 화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 최무일 올림

23 2013년 12월 30일 1136호

올해 속초지역 문화예술계는 국제항로

운항 중단으로 잠정 중단됐던 훈춘시국

제가요제가 3년 만에 재개된 것을 비롯해

극단 굴렁쇠(현 파람불)의 전국연극제 6

년 만의 금상 탈환 속초시 승격 50주년

기념 다양한 문화예술 초청 공연 개최 등

이 주요 관심거리였다

속초도문농요에 이어 도무형문화재 지

정을 준비하고 있는 속초북청사자놀음이

정식 보존회를 발족하고 활동에 나섰고

민예총 속초지부가 속초등대에서 매월

등대축제를 열어 주민과 관광객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물소리시낭송회 14년만에 활동 재개

속초예총은 지난 7월 5일 중국 훈춘시

영극원에서 2010년 이후 3년 만에 lsquo제12

회 훈춘시국제가요제rsquo를 개최했다

예총은 이반 회장을 단장으로 20명이

방문 조선족 동포 20명이 참가한 가운데

가요제를 열었다 극단 청봉도 함께 방문

해 일본의 강제 이주정책으로 중국 흑룡

강성으로 터전을 옮겨야만 했던 동포들

의 애환을 그린 연극 lsquo양양팔경가rsquo를 공

연했다

극단 굴렁쇠는 지난 6월 1일부터 20일

까지 충남 내포신도시 홍성군 예산군 등

3개 시middot군에서 열린 제31회 전국연극제

에서 lsquo삼도봉 미스테리rsquo(김신후 작 변유

정 연출)로 단체부문 금상을 수상하는 기

쁨을 안았다 2010년 lsquo선착장에서rsquo로 은

상을 받은 뒤 3년 만의 수상이었다 노상

술 역을 열연한 석경환 씨는 우수연기상

을 수상했다 굴렁쇠는 현재 한국연극협

회 속초지부 초창기 극단이었던 lsquo파람

불rsquo이란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다

속초시 승격 50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다양한 문화공연은 주민들의 감성을 젖

게 했다 시는 지난 6월 17일 lsquob vocal 콘

서트rsquo를 시작으로 24일 lsquo뮤지컬 빨래rsquo

26일 lsquo윤정수 이유진의 2시 만세rsquo 7월 7

일 lsquo우크라이나 크리미아 필하모니 오케

스트라 내한 공연rsquo 19일 lsquo저명연주가 공

연rsquo 8월 9~12일 lsquo대한민국음악대향연rsquo

31일 국립민속국악원의 lsquo창극 춘향전rsquo

10월 26일 서울윈드앙상블의 lsquo관현악 음

악여행rsquo까지 8차례에 걸친 시리즈 문화

공연을 마련해 주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일부 공연의 경우 초대권 배부가 시작된

지 2~3일 만에 동이 나기도했다

이와 함께 설악문화센터도 5월부터

1~2주 간격으로 작은 음악회를 열어 주

민들의 문화욕구를 채워줬다

민예총은 동해지방해양항만청과 4월

부터 11월까지 매월 마지막주 토요일에

등대축제를 열었다 등대축제는 해양문

학 음악콘서트 달빛문화제 사진전시회

등 다양한 형태로 진행 방문객들에게 신

선한 볼거리를 제공했으며 이를 계기로

야외무대가 조성되는 등 속초등대가 해

양문화 공간으로 탈바꿈 했다

속초북청사자놀음보존회가 8월 27일

속초시립풍물단 영북민속연구회 갯마

당 신천무용단 등 지역문화예술단체 단

원들과 지역주민 등으로 정식 발족 9월

7일 춘천에서 열린 강원민족예술한마당

무대에 섰다

지역문화예술인에 대해 천착한 설악문

화예술포럼은 올해 문화예술계의 의미

있는 성과였다 설악문화예술포럼은 지

난 5월 13일 김영복 전 속초예총 회장의

소설 lt날아라 곱새기야gt(설악신문 연재)

삽화전 기념을 시작으로 이상국 시인의

제2회 박재삼 문학상 수상 기념 이반 속

초예총 회장의 아시아 기독문학상 수상

기념 채재순 시인의 제11회 강원문학작

가상 수상 기념으로 모두 네 차례에 걸쳐

진행됐다

물소리시낭송회가 14년 만에 활동을

재개한 것도 올해 지역 문화예술계에서

는 반가운 일이었다 물소리시낭송회는

지난 6일 간성읍 소재 카페 민들레홀씨에

서 lsquo고성문학rsquo 창간호 출판기념행사를

겸해 150번 째 시낭송회를 가졌다 이선

국 고성문학회장이 물소리시낭송회의 새

회장에 추대됐다

속초 도심에 두 곳의 갤러리가 새로 생

겼다 지난 5월 1일 갯배 인근에 lsquo미묘화

랑rsquo(대표 김주용)이 속초의 첫 상업 화랑

으로 개관했고 lsquo이발소갤러리rsquo(대표 공

구)가 문을 열고 예술과 인문학이 함께 만

나는 문화강좌란 새로운 시도를 했다

문학계 수상 소식 잇따라

문학계의 수상 소식도 잦았다 지난 4

월 이상국 시인이 시집 lt뿔을 적시며gt로

lsquo제2회 박재삼 문학상rsquo을 수상한데 이어

7월에는 이반 속초예총 회장이 동북아시

아 기독작가회의의 lsquo2013년 아시아 기독

문학상rsquo을 수상했으며 8월에는 채재순

시인이 세 번째 시집 lt바람의 독서gt로

lsquo제11회 강원문학작가상rsquo 시 부문 수상

자에 이름을 올렸다

또 10월에는 설악산 신흥사 조실 오현

스님이 작품집 lt적멸을 위하여gt로 lsquo제13

회 고산문학대상rsquo 시조부문에서 수상했

으며 이달 12일에는 일련 설악산 무심선

원 원장스님이 일곱 번째 시집 lt무상초

스치는 바람gt으로 lsquo한국문학백년상rsquo을

수상했다 여기에 속초에서 활동 중인 김

명기 시인이 첫 시집 lt등이 가렵다gt(문학

의전당)를 펴냈고 극작가 최재도 씨가 희

곡집 lt꿀벌의 바벨탑 그 시도에 대한 고

백gt을 이화국 시인이 전자시집 lt볼펜의

소원gt과 lt가시를 위한 연가gt 최효선 씨

가 기행수필집 lt성지에서 만난 메시아와

사도바울gt을 냈다 작곡가 임수철 씨가

창작 기타곡 CD를 낸 것도 주목을 끌었

다 이우철 기자

2013년 속초 문화예술계를 돌아보며

훈춘국제가요제 3년 만에 재개hellip시승격 50주년 기념 문화공연 풍성

설악문화센터 음악회 활발

민예총 매월 등대축제 lsquo신선rsquo

극단 굴렁쇠 전국연극제 금상

속초북청사자놀음보존회 발족

설악문화예술포럼 의미 있는 성과

훈춘시국제가요제가 3년 만에 중국 현지에서 재개됐다 지난 7월 5일 중국 훈춘시영극원에서 열린 제12회 훈춘시국제가요제에서 한 참가자가 노래를 부르고 있다

24 2013년 12월 30일 1136호

제21회 속초 검찰 한마음장학회

(재단법인) 속초검찰 한마음장학회 후원계좌 동명새마을금고 4249-09-003445-5 청호새마을금고 9002-1404-3147-65 문의 033) 635-7333

이사장 이규철

문창환 이규철 최평규 정훈봉 이흥만 조동용 임옥자 김주섭 정성웅 이동화 전봉환 장원섭 김종애 최근석 김이곤 서울한의사협회 김도중 김도교 윤응주 한승상 오재춘 원용문 김인철 박수근(88생선구이) 임창기 박승호 강병남 고명환 송재열 김명윤 서상욱 김기언 이현진 김용진 김희근 고학재 송태현 이종식 박성기 박종필 김규완 범죄예방속초지구 유태석 김창

곤 김여수 이창석 조오현 신동만 유재학 범죄예방고성지구 범죄예방양양지구 공창희 송훈석 임채진 안종택 박상옥 김종인 박한철 허익범 서우정 한희원 최교일 김현웅 한견표 황인정 정점식 박용호 조상철 고흥 곽규택 전형근 김영광 김종범 이건식 조영선 김동만 김종율 황도연 함윤근 김한수 박은재 임관혁 전계광 최재혁 김형석 오창훈 박기환 서정국 강천수 오형섭 조자영 이창우 김천관 문은희 정미경 신선익 주영준 유형진 심석건 정재환 임주현 김봉수 박호식 이혜원 이종숙 김재기 신일순 이규창 김종태 강희용 동명새마을금고 이진호 최순화 정병욱 김재익 채용생 이영우 윤창열 권봉희 한기종 김유자 조용남 최준집 일양레미콘 윤태영 유다형 김정문 김충호 최종열 권태호 송재일 조순구 이정복 이동진 성봉경 김상기 동문성 오인택 김윤철 홍병철 하창욱 김명동 속초상공회의소 김원영 심우석 민태식 홍현일 김현창 윤장원 맹성호 허정도 정복동 김재화 김영삼이은옥 김완식 김양식 송태겸 김삼노 정인구 전명환 함하민 박영춘 정응화 박건호 김일수 김춘권 박용길 김기명 김수하 윤홍 한전일 정봉수 김한식 홍철수 최재섭 박융길 주인식 동해아스콘 최돈형 박창서 이관희 문병헌 박학성 박동석 삼립건설 장치영 노성익 마종국 김봉자 김미옥 이규복 김강평 정정접 최치운 최지용 홍융출 이태헌 김두휘 최홍영박창수 김종수 박병춘 최원규 김만두 최봉영 정봉명 이만식 오도웅 남궁인석 김해성 장기환 이준영 정창화 이영구 통일관광 최성규 장용수 강근우 엄동일 이상국 김호열 이근천 임명식 최익수 이영권 조일호 조수웅 성동환 박재산 구자열 이재희 김창천 김종구외 직원일동 최익순 김상우 박상형 박필용 전용우 이기우 이상준 임용식 김연길 최종화 이진형 황만식 김봉성 이명숙(양양) 최금희 최순덕 최종란 김춘희 강성숙 정병추 이재윤 장영철 김애리 이영순 허선옥 현순희 이명숙 권순조 이향옥 최미순 전금주 장헌영 최병규 신승팔 이상원 최용희 김학춘 이정인 김조현 김진 황종국 하창조 서성복 정문식 이재민 유춘배 전덕용 김상태 민영기 홍대성 최윤주 최광규 정광복 문원길 김광식 오인성 유춘배 진맹규 유종호 김명도 김동집 도한섭 김광남 유태석

기탁자 명단

가난한 가정의 가난한 청소년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어 장차 국가사회를 이끌어 나갈 인재로 육성한다는 목적으로 1992년 자본금 5천300만원을 모금하여 법무부산하 전국 최초의 장

학재단으로 설립된 저희 장학회는 그동안 법무부 산하단체 위원 등 재단관계자들과 뜻있는 지역주민들의 정성어린 기금출연으로 지금까지 9억여원의 기금을 조성하여 운영해왔으며 올해부터는 수익으로 약 30억 상당의 부동산을 매입하여 임대사업과 금융이자를 합쳐 9천여만원의 수입으로 운영됩니다 현재까지 총 1천100여명의 학생에게 4억7천여만원을 전달

했습니다 금년에도 71명의 가난한 가정의 가난한 학생들에게 총 3천800만원을 전달하였습니다 많은 관심과 성원을 바랍니다

봉사와나눔 사랑그리고감사이네단어를 마음으로 느끼는 사람은 사회적 최고 인격자다

손미자(55세 사진) 간성읍

주민자치회장이 주민자치 활

성화와 행복한 지역공동체인

안심마을 사업에 기여한 공로

로 안전행정부장관 표창을 수

상했다

손 회장은 지난 27일 서울

정부 중앙청사 국무위원 식당

에서 안행부 주관으로 열린

안심마을 주민자치회장 격려

오찬에서 장관상을 수상했다

손 회장

은 ldquo안심

마을 시범

사업은 주

민들이 스

스로 안전

에 위협이 되는 요소를 찾아

내 개선하는 주민주도형 안전

개선사업으로 지난 9월 공모

를 통해 간성을 비롯해 전국

에서 10곳이 선정됐다rdquo며 ldquo지

역주민 스스로 안전환경 조성

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rdquo고 말

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ldquo우리농촌과 농업이 앞으로

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

록 봉사하는 자세로 더욱 헌

신하겠습니다rdquo

양양군농업기술센터 김길

호(60 사진) 작물환경담당이

31년간의 공직생활을 마치고

지난 27일 명예퇴임했다 김

담당은 1982년 농촌지도소

시보로 공직에 첫 발을 디딘

후 31년간을 오직 농업과 농

촌발전을 위해 헌신해왔다

특히 농업현장 곳곳을 누비

며 쌀 생산 증대에 구슬땀을

쏟아 벼 전문가로 평가받아

온 그는 1998년 농업기술센

터 식량작물담당으로 승진해

농업인력 육성과 환경농업 등

의 업무를 두루 거친 뒤 지난

2009년부터 작물환경담당을

맡아 양양군의 친환경 고품질

쌀 생산에 큰 역할을 해왔다

lsquo농업은 현장에서rsquo라는 각

오로 오직 한길만을 걸어온

김 담당은

벼 생 산

증대에 이

어 농촌을

떠나는 젊

은 층들이

늘어나자 새로운 농업인력

육성에 적극 나서 어려운 가

운데서도 양양군의 전업농이

활성화될 수 있는 토대를 마

련했다 이런 공로로 지난

1998년에는 농촌진흥청장

표창을 수상한 것을 시작으

로 국무총리 농림부장관 표

창 등 다수의 표창을 수상했

ldquo비록 정든 농업기술센터는

떠나지만 마음만은 우리농촌

과 언제나 함께 하고자 합니

다 부족하지만 그동안 익히

고 배운 경험을 바탕으로 우

리농촌이 더욱 부강해지도록

힘을 보탤 생각입니다rdquo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윤광훈(사진) 속초소기업소상

공인연합회장이 지난 26일 민주

평화통일자문회의 유공자 표창

식에서 지역주민의 통일의지 결

집과 평화통일 기반 구축에 기여

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

민주평통자문회의 속초시협의

회 부회장인 윤 회장은 ldquo민주평

화통일자문회의의 일원으로서

평화통일 인식을 확산시키고 시

민들의 통일의지와 역량을 결집

해 민족의 염원인 평화통일운동

을 실천하는데 더욱 노력하겠다rdquo

며 ldquo특히 초당적middot범국민적 차원

에서 통일정책을 마련하고 추진

해 나가는데 작은 힘이나마 보태

겠다rdquo고 말했다 또 ldquo지역 소상공

인들의 권익 보호는 물론 지역사

회 봉사활동에도 더욱 노력하겠

다rdquo고 덧붙였다

윤 회장은 이정종합광고 및 디

자인미디어 대표로 활동 중이며

현재 속초소기업소상공인연합

회 회장 속초시 발전협의회 공동

대표 속초시 번영회 부회장 속

초시 연탄은행 자문위원장 등을

맡고 있다 장재환 기자

설악수채화 초대 회장을 지낸

김영덕(66 사진) 씨가 제3대 한

국미술협회 양양군지부장에 선

출됐다

김 지부장은 ldquo그동안 척박한 환

경에서 향토미술 부흥을 위해 많

은 노력을 한 최낙민 전 지부장의

노고에 감사드린다rdquo며 ldquo예향의

고장인 양양에 향토미술이 꽃피

울 수 있도록 회원들의 작품 활동

을 적극 지원하고 전시회를 활성

화하기 위해 문화공간(문예회관)

조성사업에도 역점을 두겠다rdquo고

밝혔다

또 ldquo양양예총과 유기적인 관계

를 가지며 양양만의 특색 있는 문

화예술이 꽃필 수 있도록 예술인

들의 네트워크 형성에도 주력할

계획rdquo이라고 덧붙였다

김 지부장은 어릴 적 화가의 꿈

을 36년 만에 이뤄낸 끈기의 미술

인으로 설악권의 수채화 동호회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며 지난

2011년에는 한국미술협회 정회

원으로 등록됐다

강원미술대전 입선과 동아국제

미술대전 특선 등을 수상했으며

현재 동아국제미술협회 초대작

가로 활동할 정도로 전국적인 인

지도를 높여 나가고 있다

ldquo누구나 하얀 캔버스 위에 자신

만의 세계를 담고 싶어 하는 욕구

가 있을 겁니다 나이가 들어도

순수한 어린 시절의 기억과 추억

을 되살리고픈 마음이 있기에 앞

으로 이런 마음들이 향토미술을

통해 발현될 수 있도록 가교역할

에 충실하겠습니다rdquo

김 지부장은 현재 양양문화원

수채화반 강사로 출강하며 후배

양성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임

기는 4년 가족은 부인 홍순득

(60) 씨와 3녀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손미자 간성읍주민자치회장

안심마을 기여 안행부장관 표창

윤광훈 속초소기업소상공인연합회장

평화통일 활동 기여 대통령 표창 수상

ldquo31년 간 지역농업 발전 기여rdquo

김길호 양양농기센터 작물환경담당 명예퇴직

김영덕 제3대 미술협회양양지부장

ldquo작품 활동 적극 지원middot전시공간 확보 최선rdquo

252013년 12월 30일 1136호

재속 경상도민회장에 박해

창(59 사진) 설악스케치 대표

가 취임했다

재속 경상도민회는 지난 27

일 아남프라자 연회장에서 이

정길 이임회장 채용생 속초

시장 박명수 속초시의회 의

장 이규창 충청향우회 중앙

회 부총재 회원 및 가족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

20~21대 회장 이middot취임식 및

송년회를 개최했다

박해창 신임 회장은 ldquo화합

과 단합을 바탕으로 도민회의

결속력을 다지는 한편 지역

사회와도 긴밀한 관계를 유지

하며 도움이 되는 일을 찾고

지역감정을 없애는 일에도 힘

을 보태고 싶다rdquo고 밝혔다

재속 경상도민회는 현재 경

설회 팔공회 설향회 영포회

등 10개 산하단체와 8개 동별

지회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600여 명이 정회원으로 가입

돼 있다 경상도민회는 속초

지역에 경상도 출신이 2만

700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상도민회는 lsquo더불어 함

께 하는 경상인rsquo을 캐치프레

이즈로 내걸고 도민들에게

저렴하게 장지를 제공하는

lsquo장지 제공사업rsquo을 비롯해

lsquo장학사업rsquo lsquo도민체육대회rsquo

등의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박 회장은 경북 문경이 고향

으로 1983년 사업 차 속초에

정착했으며 1999년부터 노

학동에서 카페 설악스케치를

운영하고 있다 경상도민회

사무국장 청년회장 경설회

장 등을 지냈으며 헌병전우

회 사무국장 영랑지구대 생

활안전협의회장 등으로도 활

동하고 있다

한편 경상도민회는 이날

이middot취임식에서 이정길 이임

회장 하상석 부회장 김현욱

감사에게 감사패를 은한표

장지위원장 함숙자 부인회

총무 김영희 여성회 사무국

장 윤연옥 여성회 재무국장

김신옥 경청회 사무국장 최

성목 경청회 부회장 조영도

금호동 사무장 김종호 동명

동 사무장 김미곤 대포동 사

무장 김영상 경설회 재무부

장 등 10명에게 공로패를 수

여했다 이우철 기자

ldquo환자들에게 맛있게 잘 먹었다

는 말 한 마디만 들으면 하루종

일 흘린 땀의 대가를 보상받는

기분이에요rdquo

속초의료원 조리장 김기순(55

사진) 씨는 매일 정해진 시간에

맞춰 환자와 직원까지 200명이

넘는 식사를 준비하고 전하느라

쉴 새 없이 일해야 하지만 자신

의 일에 대한 자부심은 대단히

크다 지난달부터는 8명의 조리

사를 대표하는 lsquo조리장rsquo이라는

직함을 받아 책임감도 더 커졌

다 조리장은 조리실 운영과 음

식 만드는 일부터 동료 조리사들

의 의견을 수렴해 병원 측에 전

달하는 역할까지 맡는다

ldquo정말 힘들어요 출근해서 퇴근

할 때까지 계속 서서 일해야 하기

때문에 무릎에도 무리가 많이 가

고 여러 사람이 먹을 음식을 만

들려면 쉴 새 없이 몸을 써야 해

관절 여기저기에 통증도 생겨요

하지만 아무리 힘들어도 꽉 막힌

병실 안에서 온갖 스트레스를 받

는 환자들이 우리에게 고생한다

고 격려해 주면 뭉클하고 힘을 얻

게 돼요rdquo

공공의료원 조리실 일은 매우

까다롭다 정해진 시간에 맞춰 음

식을 해야 하고 반찬을 만들어 2

시간 이상 보관할 수는 없다는 규

정도 지켜야 한다 조미료도 일체

사용할 수 없어 소금과 간장 등

양념의 비율에만 의존해 맛을 내

야 하는 부담도 있다 환자 특성

에 따라 식단을 다르게 구성하는

것도 손을 바쁘게 하는 이유 중

하나다 식단은 영양사가 구성한

식사 시간이 가까워지면 조리

실은 늘 전쟁터를 방불케 한다

식사가 준비되면 일일이 병실을

다니며 음식을 전하는 일도 조리

사들의 몫이다

그나마 올해 2월부터 2교대 근

무제가 시행돼 인원도 충원되고

근무시간도 많이 짧아졌다 이전

에는 5명이 꼭두새벽부터 13시

간을 꼬박 일했다 이 때문에 이

직도 잦았다 김 씨는 2011년 12

월에 들어왔는데 지금은 8명 중

가장 고참이다 현재 속초의료원

조리사들은 새벽 5시부터 오후 2

시까지 근무하는 1조와 오전 10

시부터 오후 7시까지 일하는 2조

로 나눠 근무하고 있다

김 씨는 의료원에서 일하기 전

에 고성지역의 한 콘도에서 10년

가까이 한식당을 운영한 경험이

있어 많은 음식을 만드는 일은 그

리 어렵지 않다고 했다 하루

2400명의 식사도 준비한 적이 있

다 한식당 운영을 위해 취득한

자격증(한식조리시능사middot양식조

리기능사)은 의료원에서 유용하

게 쓰이고 있다 크리스마스나 명

절 같은 특별한 날에 맞춰 빵이나

케이크 등 특식을 만드는 일은 김

씨의 몫이다 지난 24일에는 모든

입원 환자들을 위해 미니케이크

를 만들었다

김 씨는 ldquo반찬 하나를 만들더라

도 내가 먹고 우리 가족이 먹는

다는 생각으로 정성을 다하고 있

다rdquo며 ldquo환자들이 조리사들이 만

든 음식을 먹고 빨리 쾌유했으면

좋겠다rdquo고 말했다

속초가 고향으로 속초여고(12

회)를 졸업했다 이우철 기자

이강훈(사진 49) 토성개발

대표가 지난 10일 열린 대한

전문건설협회 중앙회 정기총

회에서 전문건설협회 제10대

감사로 선출됐다

이 대표는 ldquo4년 임기 동안

감사직을 열심히 수행해 대한

전문건설협회의 투명성을 높

이고 고성 뿐 아니라 도내 지

역 협회의 목소리가 중앙회에

반영될 수 있도록 기반을 다

지겠다rdquo고 밝혔다

이 대표는 전문건설협회 도

회 상하수도 협의회장과 제

7middot8대 운영위원 등을 역임했

으며 지난 2009년에는 9대

도회장에 선출돼 4년간 도회

발전을 위해 노력해 오다 지

난 10월말 임기를 마쳤다

이 대표는 ldquo건실한 조직을

만들기 위해서는 재정의 건전

성과 투명성이 확보돼야 한

다rdquo며 ldquo중앙회가 각 지역의

전문건설협회을 형평성 있게

지원하도록 감사직을 게을리

하지 않겠다rdquo고 했다

이 대표는 속초 설악고와 강

릉 영동대를 졸업하고 지난

1998년 고성군 토성면에 토

성개발을 설립해 운영해 오고

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양양예총 신임 사무과장으

로 채용된 김은정(36 사진) 씨

는 지난 10년간 광고디자인을

전문적으로 해온 자신의 재능

을 예총의 사업과 접목시키고

싶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ldquo최근 모든 분야에서 디자인

이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고 있

는 만큼 맞춤형 디자인을 통해

예총사업의 홍보를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되고 싶어요rdquo

김 과장은 송이축제와 연어

축제 등을 최대한 문화예술과

접목시키고 지역주민들의 눈

높이에 맞는 다양한 기획에 나

서겠다는 각오도 피력했다

원주가 고향으로 전산학을

전공했지만 광고디자인을 하

고 싶어 독학으로 배웠다는 김

과장은 결혼 뒤 속초에 거주하

며 광고마을에서 광고디자이

너로 4년간 근무했다

양양예총의 각종 팸플릿 등

을 제작하며 교감을 가져오다

최근 사무과장 자리가 비어 응

시했다는 그는 광고디자인을

하면서 가장 해보고 싶었던 분

야가 문화예술일 정도로 남다

른 애착을 갖고 있다 김 과장

은 비록 생소한 분야지만 문화

예술에 디자인이라는 새 옷을

입히기 위해 열심히 노력 중이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일하는 여성이 아름답다lt7gt 속초의료원 조리장 김기순 씨

ldquo정성 다한 음식 먹고 환자들 하루빨리 완쾌하길rdquo

박해창 재속 경상도민회장 취임

장지 제공middot장학사업middot체육대회 등 추진

ldquo지역 협회 목소리 중앙회에 반영 노력rdquo

전문건설협회 감사 이강훈 토성개발 대표

ldquo문화예술에 세련된 디자인 입힐래요rdquo

매일 2백명 넘는 식사 준비에 배달까지hellip전쟁터 방불

한식당 운영 경험hellip크리스마스에 케이크 만들어 제공

양양예총 신임 김은정 사무과장

종합26 2013년 12월 30일 1136호

속초시 금호동 한 허름한 주택에서

살고 있는 고석옥(75) 할머니는 최근

안 좋아진 몸 때문에 걱정이 이만저만

이 아니다 한 달 전부터 사이렌 소리

가 귓가를 맴돌고 청력도 더 나빠져

잘 들리지 않는다 이 때문에 세상을

뜨고 나면 홀로 남겨질 정식(가명 15)

이 걱정에 잠 못 이룰 때가 많다 정식

이는 세 살 때부터 애지중지 키운 외손

자다

ldquo이 한 몸 가는 거야 아무렇지 않은

데 할미도 없이 혼자 살아야하는 저

어린 것이 너무 불쌍해 못난 할미 하

나 믿고 사는 저걸 놔두고 어떻게 눈을

감어 요즘 같아선 정말 가슴이 터질

것만 같아rdquo

청각장애 4급인 고 할머니는 보청기

를 사용하고 있지만 대화가 어려울 정

도로 잘 듣지 못한다 입모양을 보고

글을 써서 보여줘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독지가들이 마련해준 보청기는

너무 오래돼 있으나 마나다

한 달 전부터는 귓가에 사이렌소리

가 멈추지 않아 병원을 찾았지만 더

큰 병원에 가보라는 말만 들었다 50

만원 남짓한 기초생활수급비로 방세

공과금 생활비를 쓰고 나면 남는 것이

없어 큰 병원에 가기도 쉽지 않다

ldquo결혼하고 나서 남편한테 하도 맞아

서 몰래 집을 나왔어 그때가 32살이었

는데 그때 맞은 것 때문에 지금 귀가

이 모양이야 시장에서 이런저런 장사

를 하면서 힘들게 살았는데 딸내미도

박복한 운을 타고 났는지 결혼한 지 얼

마 안 돼서 이혼을 하더라고 지금은

어떻게 사는지도 몰라 정식이 형도 내

가 길렀는데 사는 게 힘든지 이젠 연

락도 안 돼 여기저기서 도움을 줘 여

태 살고 있는 거지rdquo

고 할머니가 정식이한테 애정을 쏟

는 이유가 있다 어렸을 때 딸이 찾아

와 정식이를 데려가려고 했지만 할머

니와 함께 살겠다며 옆을 지켜준 것이

정식이었다 할머니가 일을 못하게 되

면서부터는 주말에 아르바이트를 하

면서 스스로 용돈을 벌고 있다

3평 남짓한 방 한 칸에서 할머니와

함께 살고 있는 정식이에겐 그 흔한 책

상도 옷장도 하나 없다 벽에 걸린 교

복과 얇은 점퍼로 겨울을 나고 있다

매일 아침 쌀쌀한 날씨에 입김을 불어

넣어가며 씻는 정식이를 볼 때면 고 할

머니는 가슴이 미어진다

고 할머니는 ldquo옷을 언제 사줬는지 기

억도 안 난다 이 겨울을 어떻게 보낼

지 정식이가 나 때문에 너무 고생한

다rdquo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설악신문middot속초종합사회복지관 공동 캠페인

벌써 한해가 저물고 있습니다 본사는 올해도 속초종합사회복지관과 공동으로 lsquo연말연시를 불우이

웃과 함께rsquo라는 캠페인을 전개합니다 지난 1994년 이후 매년 12월 한 달간 벌이고 있는 이 캠페인은

설악권의 어려운 이웃을 찾아 보도하고 이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하는 독지가와 연결시키는 캠페인

입니다 독자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 바랍니다

lt성금입금 계좌gt 농협 222-01-009191 설악신문사 문의 636-2222

lsquo2013 연말연시를 불우이웃과 함께rsquo

속초시 금호동 고석옥 할머니

세 살 때부터 키운 외손자와 힘겨운 삶

고등학교 졸업을 앞두고 있는 은정

이(가명 19)는 요즘 대학 등록금 걱정

에 깊은 한숨만 내쉰다

어려운 형편에도 한 눈 팔지 않고 착

실하게 학교를 다닌 은정이는 부산의

한 대학에 합격했지만 기초생활수급

자 가정으로 생활이 어려워 300만원

이 넘는 등록금은 엄두도 못 내고 있

양양 서면 장승리가 고향인 은정이

는 6살 때 엄마가 세상을 떠나 기억조

차 없는데다 아버지는 이듬해 큰 교통

사고를 당해 아이들을 돌볼 수 없는 형

편이어서 그동안 남의 도움을 받아가

며 한 살 아래 남동생과 근근이 어려운

생활을 이어왔다

아버지의 교통사고는 엄마 없는 하

늘 아래 내버려진 어린 남매에게는 청

천벽력이었다 하지만 운명처럼 지금

껏 남매를 몰래 도와준 이는 다름 아닌

아버지의 교통사고 가해자 가족들이

었다

남매의 딱한 사정을 전해들은 가해

자 가족들은 양심이라는 두 단어를 가

슴에 깊이 새기며 이들 남매를 12년간

친자식처럼 알뜰살뜰 보살펴 오고 있

다 은정이는 이런 기막힌 사연을 중학

교 2학년이 돼서야 당시 아버지의 교

통사고를 낸 사람의 부인으로부터 들

었다고 한다 너무도 억울하고 기가 막

힐만한 일이었지만 lsquo지성이면 감천rsquo

이라고 하듯 은정이는 그동안 자신들

을 알뜰살뜰 돌봐준 가해자 가족들에

게 마음의 문을 열고 가족처럼 지내고

있다 가해자 가족들도 이 남매에게 온

갖 정성을 쏟으며 용서를 구했다 눈물

겨운 화해가 결실을 맺듯 엄마 없는

은정이 남매에게 이들은 기꺼이 친엄

마가 돼 줬고 할머니와 삼촌으로 다가

가며 새로운 가족이 됐다

은정이도 이런 보살핌에 보답하고자

작은 구멍가게를 하는 할머니를 틈틈

이 도왔다 그러나 지난 12년간 남매를

돌봐온 가해자 가족들도 가정형편이

여의치 않은 탓에 은정이의 대학 등록

금은 엄두도 못 내고 있다 300만원이

넘는 등록금과 기숙사비 등 대학에 들

어가기 위해 내년 1월까지 마련해야

할 돈이 너무 많아 야속하기만 하다

그동안 먹고 자는 거야 새로운 가족

들과 함께 해왔기에 가능했지만 기초

생활수급자로 받는 돈이 고작 60만원

안팎인데다 고등학교에 다니는 남동

생까지 챙기느라 모아둔 돈도 없다

지난 23일 만난 은정이는 ldquo제가 꼭

대학에 들어가고 좋은 직장을 찾아 남

동생 뒷바라지도 하고 그동안 보살펴

준 새로운 가족들에게도 보답하고 싶

다rdquo며 눈물을 흘렸다

어린 마음속에 기막힌 사연을 혼자

안고 살아온 은정이는 앞으로 동생과

함께 그려갈 더 나은 생활을 위한 마지

막 고비에서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양양 서면 은정이 남매

가슴아픈 사연 안고 등록금 걱정에 lsquo한숨rsquo

고석옥 할머니가 속초종합사회복지관 복지사들에게 자신의 어려운 처지를 말하고 있다

전영숙 홀로섬이 한마음지역아동센터장이 은정이와 대학 등록금 마련을 고민하고 있다 이날 은정이는 가슴 속에 묻어둔 기막힌 사연을 어렵게 꺼내 놓으며 소리 없이 울었다

종합 272013년 12월 30일 1136호

속초시지체장애인협회의

장애인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수강한 장애인들이 지난 23일

한 해 활동을 정리하는 작품

전시회를 열었다

이날 시지체장애인협회 프

로그램실에서 열린 작품 전시

회에는 서예와 미술 천연비

누 과정을 수강한 25명(복수

수강)의 작품 100여 점이 전

시됐다

장애인역량강화 프로그램

은 속초시의 지원을 받아 자

격증 등을 갖춘 장애인 강사

들의 지도로 지난 3월부터 이

달까지 10개월간 운영됐으며

일부 강사들은 강사료를 다시

프로그램 운영비로 환원하기

도 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장애인들도 자비를 들여 프로

그램 운영비에 보탰다

지체장애인협회는 장애인

역량강화 프로그램으로 수준

별 정보화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속초시시설관리공단 환경

미화원들로 구성된 전국민주

연합노동조합 속초지부(지부

장 엄동호)는 지난 26일 민주

노총 사무실에서 무료급식소

lsquo까리따스 나눔의 집rsquo에 성금

200만원을 전달했다

민주연합노조는 조합원들

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으로

2007년부터 매년 상middot하반기

에 각 200만원 씩 400만원을

까리따스 나눔의 집에 기탁하

고 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같은 기수 초등학교 동문들이

십시일반 기금을 적립해 매년 모

교 후배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

며 애틋한 모교사랑을 보여주고

있다

재경거진초교 37회 기수모임

(기수회장 차진태 사진)은 지난

24일 모교를 찾아 9명에게 20만

원씩 총 180만원의 장학금을 전

달하고 고향과 모교발전을 기원

했다

서울에서 도로공사 관련 장비

임대업을 하고 있는 차진태(56

사진) 기수회장은 ldquo어느덧 나이

도 중년으로 접어들었는데 고향

과 모교를 위해 한 것이 하나도 없

다는 안타까움이 들어 친구들이

조금씩 모아 후배들에게 장학금

을 주고 있다rdquo며 ldquo참여해 주는 동

기들에게 너무 고맙다rdquo고 말했다

이들은 지난 2008년부터 매년

10명의 후배들에게 총 200만원

의 장학금을 전

달해 왔으며 올

해는 경기 침체

로 9명을 지원

했다 최근에는

일부 고향동문

들도 함께 참여하고 있다

차 회장은 ldquo시작은 선임 기수회

장부터 시작됐지만 앞으로도 끊

이지 않고 지속적으로 모교 후배

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겠다rdquo며

ldquo비록 몸은 떨어져 있어도 모교

를 빛내는 거진초교 37회가 되도

록 열심히 살아가겠다rdquo고 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은솔로타리클럽(회장 이정

용)은 지난 18일 속초시장실

을 찾아 홀로 노인들의 따뜻

한 겨울나기를 위해 내의 150

벌(500만원 상당)을 기증했

은솔로타리클럽은 지난 10

월 31일 연 일일찻집 수익금

으로 내의를 마련했다

은솔로타리클럽은 매주 목

요일 국수쉼터에서 정기봉사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장

애인 및 다문화가정 미혼모

가정 및 아동시설 등에 의류

의약품 장학금 등을 전달하

고 있다 이우철 기자

연말연시를 맞아 관내 각 단체

로부터 양양군 인재육성장학기

금 기탁이 잇따르고 있다

양양군청 및 농협 재직 강릉제

일고동문회(회장 정의순)는 지난

26일 양양군청을 찾아 정상철 군

수에게 장학금 100만원을 기탁

했다 앞서 자유총연맹 양양군지

회(회장 정준화)와 포순이 봉사단

원들은 지난 24일 정 군수를 방문

해 장학금 200만원을 전달했으

며 양양군표고버섯연구모임회

(회장 조오행)도 23일 인재육성

장학기금 100만원을 기탁했다

또 현북면 기관단체장 모임인

하조회와 양양축산양동영농조합

법인(대표 유정학)도 지난 19일

양양군을 방문해 정상철 양양군

수에게 인재육성장학기금 100만

원씩을 기탁했다 김주현 기자

(사)한국미술협회 속초지부

(지부장 박동국)가 지난 20일

속초청해학교에서 재학생 박

은서(19 지체장애1급) 양에게

장학금 30만원을 전달했다

미술협회는 지난 10월 30일

부터 11월 14일까지 노학동

설악문화센터에서 lsquo2013 사

랑 나눔 자선미술전rsquo을 열고

수익금 일부를 박 양에게 전

했다

박 양은 속초청해학교가 개

교 이래 처음 배출한 대학 합

격생으로 입학사정관제로 한

국복지대학교 재활복지과에

합격했으나 어려운 형편으로

인해 등록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장애인 역량강화 프로그램 수강생 작품전

속초시지장협 서예middot미술middot천연비누 등 100여점 전시

재경거진초교 37회 동문들 모교 사랑

민주연합노조속초지부 무료급식소에 성금 전달

양양군 인재육성장학기금 기탁 잇따라

강릉제일고동문회middot자총middot표고연구회middot하조회middot축산양동법인

미협속초지부 장학금 전달

대학 합격한 청해학교 박은서 양

은솔로타리클럽 홀로노인에 내의 전달

매년 후배들에 장학금 전달

한 장애인이 전시회를 찾은 방문객에게 자신의 작품을 설명하고 있다

엄동호 지부장이 까리따스 나눔의 집 수녀에게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은솔로타리클럽이 지난 18일 속초시청을 방문해 내의 150벌을 기증했다

정준화 자유총연맹 양양군지회장이 정상철 양양군수에게 인재육성장학기금 200만원을 기탁하고 있다

재경양양군민회(회장 김천수)

가 연말연시를 맞아 고향의 어려

운 이웃들에게 사랑의 연탄 3만

장을 지원했다

김천수 재경양양군민회장은 지

난 23일 오전 11시 군청광장에서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금한 적립

금으로 사랑의 연탄 3만장을 정

상철 양양군수에게 기탁했다

재경회원들은 지난 12월초부터

1300여명의 회원을 대상으로 사

랑의 연탄보내기 캠페인을 벌여

지난 20일까지 200여명으로부터

1559만원을 모금 이날 회장단

등 15명이 양양군을 방문해 연탄

3만장을 양양군자원봉사센터 연

탄은행에 전달했다

재경회원들은 이날 양양읍 내

곡리(최만규)와 서면 장승리(김삼

봉) 현남면 남애리(이상봉) 3가구

에 연탄 각 200장씩 600장을 직

접 전달했다

재경양양군민회는 지난 2011

년 12월 해오름포럼(회장 오강

현)을 결성해 분기별로 지역현안

에 대한 설명을 듣고 인적 네트워

크를 통한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주요 출향인과 수도권 대학

에 재학 중인 지역 학생을 1대1

결연을 통해 후원하는 멘토-멘

티제를 운영하는 등 그동안 지역

과 끈끈한 유대관계를 맺어왔다

김천수 재경군민회장은 ldquo올해

처음으로 실시한 따뜻한 사랑나

누기 행사에 많은 출향인들이 함

께해 더욱 의미가 깊고 앞으로도

지역과 연계한 다양한 사업들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rdquo고 밝혔

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재경양양군민회 고향에 연탄 3만장 기탁

회원들 성금 모아 마련hellip지난 23일 군청광장서 전달

김천수 재경양양군민회장이 정상철 양양군수에게 사랑의 연탄 3만장을 기탁하고 있다

단체28 2013년 12월 30일 1136호

고성지역 농협들이 연말을

맞아 어려운 가정 및 복지시

설에 다양한 물품을 지원했

농협 고성군지부(지부장 노

현화)는 농협중앙회 지원을

받아 지난 20일과 26일 현내

면 배봉리 윤혜경(베트남 출

신) 씨와 토성면 인흥리 남도

티구잉(베트남) 씨 등의 다문

화 가정을 방문해 120만원 상

당의 송아지 1마리씩을 전달

했다

농협 고성군지부는 다문화

가정에 꿈과 희망을 주기 위

해 해마다 송아지를 기증하고

있다

노현화 지부장은 ldquo다문화가

정이 희망송아지를 키우며 미

래의 부농을 설계하고 꿈과

희망을 함께 키워가길 기원한

다rdquo고 했다

농협 군지부는 지난 23일 대

한적십자사 군지회를 방문해

쌀 10kg 25포대를 전달했다

토성농협(조합장 김명한)은

지난 23일 까리따스 노인복지

센터와 요양원 꿈동산과 재

미난 아동센터 유심복지원

봉포와 아야진 어촌계 등을

찾아 라면과 쌀 떡 사탕 귤

등 325만원 상당의 물품을 전

달하고 따뜻한 겨울나기를 기

원했다

이어 금강농협도 지난 23일

부터 24일까지 간성지역 29

개소 죽왕 18개소 등 총 47개

소의 경로당을 돌며 쌀 20kg 1

포대와 국수 3kg 1박스씩 총

4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

했다

김명한 조합장은 ldquo십시일반

서로가 조금씩 도와가며 행복

한 지역만들기에 나서길 바란

다rdquo고 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노학동주민자치위원회는 지난 23일 속초시근로자종합복지관 대강당에서 lsquo노학동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전시middot발표 및 수료식rsquo을 가졌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영북지역을 사랑하는 사람들

(수석부회장 이병욱)은 지난 27일 어려운 이웃 3가정에 연탄 1000장과 쌀 라면 등을 전달하는 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강석원 강원개발 대표가 지난 26일 고성군청을 방문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써 달라며 성금 1000만원을 기탁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속초YWCA(회장 이행재)는 지난 24일 이희호

김대중 평화센터 이사장이 한국YWCA연합회의 한국여성지도자 대상을 수상해 받은 상금 1000만원으로 구입한 물품의 일부인 20kg 쌀14포를 구입해 영랑동주민센터에 전달했다 앞서 22일에는 속초연탄은행에 1000장의 연탄을 기증했다 이우철 기자

고성 공현진초교(교장 전현철) 전교생은 지난 11월 왕곡마을축제의lsquo방과후 학교 경진대회rsquo대상 수상금으로연탄 600장을 구입해 지난 23일 마을 노인 2가정에 배달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양양우체국(국장 임근순) 우

정봉사단은 지난 22일 연말연시를 맞아 양양읍 연창리와 월리에 사는 어려운 가정에 200장씩 총 400장의 연탄을 전달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연말을 맞아 속초연탄은행(대

표 김상복)에 후원의 손길이 이어

졌다

속초고등학교총동창회는 지난

14일 마레몬스호텔에서 가진 lsquo개

교 61주년 속고인의 밤 기념식 및

재단법인 속초고등학교총동창회

장학문화재단 창립식rsquo에서 기증

한 연탄 4000장과 쌀 화환으로

모인 쌀 200kg을 연탄은행에 기

증했다

지난 21일 중앙초등학교 어린

이 임원들은 바자회로 모은 연탄

232장을 연탄은행에 전달하고

노학동자율방범대와 함께 설악

동 10가정에 2000장의 연탄을 배

달했다

같은 날 우리은행 속초지점도

연탄은행을 찾아 연탄 1000장을

기증했으며 속초양양교육지원

청 영재교육원 학생들은 연탄

800장을 기증했다 우리은행과

영재교육원 학생들은 이날 금호

동 5가정에 연탄 1500장을 배달

했다

22일에는 속초하나님의교회

성도들이 연탄은행에 연탄 2000

장을 기증하고 청호동과 조양동

7가정에 2000장의 연탄을 배달

했다 속초소셜커머스도 이날

3000장을 기증하고 청호동 8가

정에 1500장을 배달했다

이어 24일 보금자리봉사회가

연탄 1000장을 기증하고 영랑동

10가정에 연탄 2000장을 배달했

으며 25일에는 속초성결교회가

사랑의 저금통 동전 모으기를 통

해 모은 연탄 1만장을 연탄은행

에 기탁했다 26일에는 한국농촌

공사 영북지사가 연탄 1000장 기

증과 함께 대포동 5가정에 연탄

1200장을 한국전력공사속초지

사도 연탄 1000장을 기증하고 영

랑동 8가정에 2000장의 연탄을

배달했다 이우철 기자

lt2013년 12월 19일~26일 후원 현황gt연탄 속초성결교회 성도일동 10000장 속초고등학교총동창회 4000장 유종완 4000장 속초소셜커머스 회원일동 3000장 신재성(명성전기) 2000장

정진용치과 2000장 속초하나님의교회 성도일동 2000장 최병인내과 2000장 한국전력공사 속초지사 1000장 한국농어촌공사 영북지사 1000장 우리은행 1000장 속초양양교육지원청 부설 영재교육원 797장 제102기갑여단기갑수색중대 700장 전정선(한신포차) 600장 중앙초등학교 임원 232장 교동초등학교 4학년 1반 232장 교동초등학교 4학년 3반 205장 이요균 200장손재원 100장 전수복 100장 김만중 40장 이춘실 20장 총 3만5266장 쌀 속초고등학교총동창회 200kg 후원 연탄 1구좌 100장 5만원쌀 1구좌10kg2만4000원 농협(251-01-357994)국민은행(304101-04-242804)우리은행(1006-901-274655)중소기업은행평생계좌(033-632-0122)신한은행(100-025-962932) 예금주 속초연탄은행 문의 및 자원봉사 신청 033)632-0122 홈페이지 httpwwwsokchobankcom

권영기 속초성결교회 담임목사가 지난 25일 성탄예배를 마친 뒤 김상복 속초연탄은행 대표에게 1만장의 연탄 구입 기금을 전달했다

속초하나님의교회 성도들이 지난 22일 청호동과 조양동 7가정에 연탄 2000장을 배달했다

농협 고성군지부가 지난 26일 토성면 인흥리의 남도티구잉 씨 가정을 방문해 송아지 1마리를 전달했다

속초YWCA 쌀middot연탄 기증

노학동주민자치센터 수강생 전시 middot발표회

공현진초교 마을 노인가정에 연탄 전달

영북을 사랑하는 사람들 연탄배달

양양우체국 우정봉사단 연탄 전달

강석원 강원개발 대표 성금 1천만원 전달

(주)설악신문사middot속초연탄은행 공동 캠페인-어려운 이웃에게 연탄을 보냅시다

연말 맞아 연탄 후원 잇따라hellip속초성결교회 1만장 기증

농협고성군지부 다문화가정에 송아지 기증

토성middot금강농협 복지시설에 쌀 등 생필품 전달

지난 12월 19일 목요일 오후 5시 속초

교육문화관에서 lsquo진로middot진학 상담 자문

위원 워크숍 및 위촉식rsquo이 열렸다 전문

직종에 종사하시는 분들과 해당 기관들

이 우리 지역 학생과 학부모들을 대상으

로 1대1 상담을 진행하기 위한 준비 모임

이었다 lsquo공무원 교사 언론인 예술인

스포츠 전문가 시민운동가 작가 법조

인 의약전문가 군인 IT 전문가 자동차

전문가 공기업 세무사 문화기획전문가

학예사 헤어디자이너 사서rsquo 등 40여개

에 이르는 다양한 직업군으로 구성되었

다 물질적 금전적 대가를 바라지 않는

교육기부 차원의 봉사이기에 더욱 의미

가 깊다 지역의 어려운 교육 환경을 이해

하고 자신들의 바쁜 생업 일정 및 여가시

간을 쪼개 지역 선배들이 후배들을 위한

진로 코칭(Coaching)에 자발적으로 나선

것이다 전문가 집단이 상시적으로 학부

모middot학생을 대상으로 한 1대1 상담프로

그램은 강원지역 넓게는 전국에서 처음

일 것이다 lsquo마을 교육 공동체의 아름다

운 그리고 따뜻한 동행rsquo이 시작되는 순

간이었다

이 프로그램을 위해 몇 달 동안 평소 알

고 지내던 지인을 중심으로 제도의 취지

및 필요성에 대해 설명하며 인력풀을 구

성해나갔다 사전에 지역 일선 학교 선생

님들의 도움으로 학생들의 장래 희망 직

업군 중 지역 환경에 맞는 공통분모를 취

합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해당 직업군에

종사하시는 분들을 일일이 찾아가 만났

다 다들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텐데 적극

적인 참여를 약속하며 기꺼이 동참해주

셨다 물론 바쁘다며 혹은 관심이 없다며

다 듣기도 전에 문전에서 잡상인 취급을

받은 적도 있었다 손님인 줄 알고 처음에

는 반가운 표정과 음성으로 대하다가 설

명이 시작되자마자 차가운 표정으로 외

면하며 눈길을 진짜 손님()에게로 두던

어느 한 분의 모습은 요즘 한창 인기 중인

한 방송사의 TV 개그 프로그램 장면과

흡사해 지금도 생각하면 절로 웃음이 나

온다

근 10여 년 동안 강원지역 학부모 및

학생을 대상으로 한 진학 관련 설명회를

다녔다 강연 말미 질의middot응답시간에 항

상 접하게 되는 단골 질문 중 하나는 lsquo우

리 아이는 아직 장래 희망이 없어요rsquo 혹

은 lsquo우리 아이는 00 직업군에 관심이 많

은데 지금부터 무엇을 준비하면 되나

요rsquo 등이다 특히 유치원 초등학교 등

lsquo낮은 학교급별lsquo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더욱 그러하다 그만큼 자녀의 진로에 대

한 방향성에 부모들은 어려워하고 갈증

을 느낀다

서울 수도권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정보접근성이 취약한 강원도에서는 춘

천 원주 강릉 등 비교적 큰 도시를 제외

한 대부분의 작은 지역은 학생들 본인에

게 맞는 진로설정을 위한 인프라가 더욱

절실하다 이들 세 도시는 그래도 각종

단체가 주관하는 진로 및 진학 관련 설

명회가 수시로 열리는 곳이다 참가를

원하는 주변 작은 지역의 학생들이나 학

부모들은 경제적 지출을 포함한 장거리

이동의 수고를 감내해야 하는 등의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다 이러한 환경이 지

속된다면 교육의 양극화는 더욱 심화될

것이다

다행스러운 것은 최근 몇 년 사이에 강

원도교육청이 lsquo작은 학교 희망 만들기rsquo

lsquo행복더하기 학교rsquo 등의 정책을 통해 일

선 학교에서 lsquo진로 체험rsquo lsquo토론식 수업rsquo

등을 진행하며 lsquo모두가 행복한 학교 만들

기rsquo를 위한 공교육 책무성을 위해 노력하

고 있다는 점이다 2014년 역점사업에도

역시 lsquo진로 진학 교육 강화rsquo가 자리 잡고

있다

우리의 아이들이 본인의 재능과 적성

에 맞는 학습과 다양한 체험을 통해 진학

을 하고 사회에서 즐겁게 일을 하며 행복

해 한다면 이것이 바로 부모와 지역이 바

라는 인재상이며 이번에 발족한 lsquo진로middot

진학 상담 전문위원rsquo 모두의 바람이기도

하다

속초(고성middot양양middot인제)상공회의소 회 원 기 업 탐 방

양양주류합동상사는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기업체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양양주류합동상사

대표이사 박 춘 섭(속초상공회의소 자문위원)

bull주소 215-805) 강원 양양군 양양읍 서문리 178 bullTEL 033-672-8949 bullFAX 033-672-8959

박춘섭 대표이사 경력사항

4대 기업경영 이념

lsquo양양주류합동상사rsquo 만의 특징87세 고령의 CEO가 운영하는 양양주류합동상사는 3대가 가업을 이어받아 운영하고 있는 지역 토착기업으로 박춘섭 대표이사는 1977년 7월 회사창립 이후 자가용을 이용하지 않고 시내버스와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기업경영활동을 하였으며 현재에도 사회에 기여하는 기업체로 거듭나기 위해 지역사회에 헌신하며 여러 분야에서 활동 중에 있다

우 217-807 강원도 속초시 중앙로 121 (금호동 동제약국 3층) TEL 033-633-2564 FAX 033-631-6977httpsokchoccikorchamnet E-mail sokchokorchamnet 페이스북 facebookcomsokchocci 트위터 twittercomsokchocci

bull성균관 유도회 양양군지부 회장 bull강원도 의용소방대 연합회 부회장 bull양양중middot고등학교 육성회장

bull국제로타리 제365지구 양양클럽 회장 bull대한궁도협회 양양군 궁도회장 bull양양군 축구협회 회장

bull국민훈장 동백장(사회봉사부문)수상 (19851101) bull장관middot도지사middot경찰국장 수상 외 각계로부터 수상(총 80여건)

愛 조금 더 사랑하라 德 조금 더 나누어라

樂 조금 더 즐겨라 忍 조금 더 참아라

2013년 12월 30일 1136호29

아름다운 그리고 따뜻한 교육동행(敎育同行)

양용석 강원도교직원수련원장교육학 박사(영어 전공)

5급 전보 남순일 속초북부권개발사업소장(대포항개발사업소장) 이맹섭 건설과장(안전재난산림과장) 김해수 안전재난산림과장(환경자원사업소장) 이창우 환경자원사업소장(건설과장)6급 전보 한홍제 속초시정보스포츠센터소장(도시계획담당) 조상수 도시계획담당(안전총괄담당) 김상희 안전총괄담당(법무통계담당) 노화숙 법무통계담당(마케팅지원담당) 정순남마케팅지원담당(농공단지관리TF팀장) 심재경농공단지관리TF팀장(건설과) 고재홍 대포항관리담당(대포항개발사업소 관리담당) 탁은순 자치행정과(행사유치담당) 장봉주 행사유치담당(환동해물류담당) 김두령 환동해물류담당(대포동 주무담당) 송태영 대포동 주무담당(자치행정과) 윤성호 자치행정과(환경지도담당) 함재균 환경지도담당(설악동재개발추진단 사업운영담당) 김교남 설악동재개발추진단 사업운영

담당(건설행정담당) 김한기 건설행정담당(주민생활지원실 기획조정담당) 임명분 주민생활지원실 기획조정담당(희망복지지원담당) 김승호희망복지지원담당(생활지원담당) 박정숙 생활지원담당(자치행정과) 김수근 자치행정과(노학동 주민생활지원담당) 강연화 노학동 주민생활지원담당(자치행정과) 황남용 속초북부권개발사업소 사업관리담당(기획감사실) 최은숙 속초북부권개발사업소 시설TF팀장(주택담당) 원철호 주택담당(대포항개발사업소 개발담당) 김철남 수질시험담당(환경관리담당) 이광수 환경자원사업소 환경관리담당(수질시험담당) 송성애동명동 사회복지TF팀장(주민생활지원실)7급 이하 양선재 건설과(주민생활지원실) 이금선 주민생활지원실(자치행정과) 최충근 기획감사실(관광과) 이창덕 관광과(기획감사실)이오현 기획감사실(대포항개발사업소) 이영

미 주민생활지원실(동명동) 유돈주 해양수산과(대포항개발사업소) 한대희 해양수산과(대포항개발사업소) 최근민 해양수산과(대포항개발사업소middot승진) 이연숙 자치행정과(주민생활지원실) 백근영 여성가족과(주민생활지원실) 최미정 주민생활지원실(여성가족과) 장은영 교통행정과(기획감사실) 정태균 기획감사실(희망일자리추진과) 박정우 희망일자리추진과(속초항물류사업소) 이근영 속초항물류사업소(관광과middot승진) 김만수 속초시정보스포츠센터(문화체육과) 이수정 문화체육과(자치행정과middot승진) 한옥녀 자치행정과(동명동) 최진아 동명동(여성가족과middot승진) 이경혜 여성가족과(대포항개발사업소) 김정환 속초시정보스포츠센터(인제군) 이상원 속초시정보스포츠센터(수질환경사업소)김건중 수질환경사업소(영랑동) 박용원 영랑동(회계과middot승진) 김성민 속초북부권개발사업소(설악동재개발추진단middot승진) 이수정 설악동재개발추진단(문화체육과) 김춘미 문화체육과

(해양수산과) 황란희 속초북부권개발사업소(보건소) 김도연 여성가족과(민원봉사과) 최수형민원봉사과(여성가족과) 허종우 강원도 전출(환경보호과) 임수지 환경보호과(세무과 middot승진)이지혜 세무과(여성가족과) 김남범 문화체육과(환경자원사업소) 이정선 환경자원사업소(문화체육과) 김성훈 기획감사실(승진) 박보영자치행정과(승진) 손인호 도시디자인과(승진)박용문 안전재난산림과(승진) 김요한 관광과(승진) 최경은 도시디자인과(승진) 황병록 도시디자인과(승진) 손동성 상수도사업소(승진)최영철 안전재난산림과(승진) 차민철 회계과(승진) 전준표 속초시박물관(승진)실무수습 박은정 보건소 이형주 자치행정과 김가현 여성가족과 홍영은 수질환경사업소 이길희 교동 박은주 조양동 김은실 주민생활지원실 신승환 영랑동 김미옥 동명동 조영빈 대포동 김성수 해양수산과

이상 12월 30일자

속초시 인사발령 현황 (괄호 안은 전직)

광고30 2013년 12월 30일 1136호

요즘 소통과 불통에 대한 이야

기들을 자주 듣는다 올해의 단어

로 소통이나 불통을 꼽는다고 해

도 별 이의가 없지 않을까 싶다

릴레이처럼 이어지고 있는 안녕

하지 못하다는 자기 반성적인 대

자보의 행렬도 우리 사회가 얼마

나 소통에 둔감한지를 비판하는

한 측면이라는 생각이 든다

어린 시절 모든 아이들이 읽었

을 법한 동화 lt백설공주gt에는 여

러 가지 재밌는 상징들이 등장한

다 악독한 계모 왕비 선한 공주

일곱 난장이 독이 든 사과 멋있

고 용감한 왕자의 입맞춤 등의

이미지들은 영화나 드라마에 자

주 이용되는 단골 소재이다 그

러나 무엇보다 흥미진진했던 상

징은 왕비의 거울이 아니었을까

생각해 보면 백설공주 이야기에

왕비의 거울이 빠졌다면 동화는

훨씬 재미없는 이야기가 되고 말

았을 것이다

ldquo거울아 거울아 이 세상에서

누가 제일 예쁘지rdquo라고 묻는 목

소리 우아하지만 조금 톤이 낮

으면서도 오로지 대답에만 집중

되어 있을 것 같은 목소리 설레

임과 흥분 교활함과 권위의 독

기가 깔려있을 것 같은 왕비의

목소리를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아이들은 입 안의 침이 마르며

동화의 세상 속으로 끌려 들어갔

을 것이다

다 알다시피 이야기는 왕자와

공주의 행복한 결말로 끝난다

책을 덮고도 아이들의 마음 한쪽

에 행복감이 오랫동안 남아있었

을 것이다 그러나 내가 어른이

되어서 아이들에게 백설공주 이

야기를 읽어주었을 때 떠오른 생

각은 좀 다른 것이었다 왜 왕비

는 거울에게 매번 같은 질문만

했을까 ldquo네 왕비님이 이 세상에

서 제일 예쁜 사람입니다rdquo라는

매번 같은 대답을 듣는 것이 행

복해서 왕비는 외모 지상주의

자였나 하는 의문들이 떠올랐

던 경험이 있다

동화로 만나는 사회학 lt백설공

주는 왜 자꾸 문을 열어주었을까

gt라는 책의 저자 박현희는 왕비

는 오로지 거울에게 관계의 모든

것을 걸었던 것이라고 말한다

왕비라는 지위는 권력의 자리이

지만 덧없는 자리이기도 한 것이

어서 왕의 마음이 자신에게서 돌

아서지 않도록 자신의 아름다움

을 가꾸어야 했을 것이며 매번

거울을 통해 그 사실을 확인하는

것이 왕비에게 얼마나 큰 위안이

되었을지 짐작할 수 있다는 것이

다 그러니 당연하게도 백설공주

가 이 세상에서 제일 예쁘다는

답변을 듣는 순간 왕비의 불행은

시작될 수밖에

나는 왕비와 거울과의 관계에

서 소통이 아닌 불통을 읽어낸

다 왕비는 끊임없이 자신은 세

상과 소통하려 했다고 말할지 모

르지만 그 소통의 방법은 적절

하지 못했으며 진정 왕비가 듣고

싶었던 답변은 오로지 한 가지뿐

이었으므로 이미 소통은 불가능

한 것이었다 현재 우리 사회의

소통의 모습도 이런 것이 아닐

까 다들 소통을 외치지만 나를

넘어서지 못하는 관계망 속에서

정해진 답만을 듣고 싶은 것이

우리들 소통의 실상이 아닐까

2013년 한 해가 저물어가고 있

다 우리는 무엇으로 2013년을

기억하게 될까 잠시 생각해 본

다 가을 단풍이 채 지기도 전 몰

아닥친 올 겨울 추위가 세상을

얼어붙게 만들고 있다 세상 돌

아가는 모양새도 하 수상하여 실

제 느끼는 체감온도는 더 떨어지

는 듯하다

lsquo응답하라 1994rsquo 를 가끔 보고

있다 올 해 대학교 1학년인 아들

녀석은 자신이 태어난 해를 다루

고 있는 이 드라마를 좋아해서

내게도 보라고 말할 정도이다

그 해가 기상관측 이래 최고의

무더위가 있었으며 그 더위 속

에서 자신이 태어났다는 사실을

신기해했다 만약 시간이 흘러

lsquo응답하라 2013rsquo이 드라마나 영

화로 만들어진다면 어떤 이야기

들이 화제를 이루게 될까 국정

원 선거 개입 사건이나 노사정

문제 등 사람들마다 안녕하지 못

한 이유는 다양할 것이다 이제

곧 과거가 되어버릴 안녕하지 못

한 현재를 기억하는 것 우리가

그나마 따뜻하게 미래의 안녕을

다져가는 한 시작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하고 생각해본다

2013년 12월 30일 1136호31

사설

middot창간이념 지역사회의 밑돌 지방문화의 활성화생활정보의 전달 주민을 위한 신문

middot발행middot편집인 박명종 middot사장 고영진 middot편집국장 장재환middot인쇄처 대인프린테크middot편집 광고국 tel 033 636-2222 fax 033 636-2227middot등록번호 1990 3 16 강원 다 01008middot구독료 월 4000원 1년 48000원

본지는 신문윤리강령 및 주간신문윤리 실천요강을 준수한다

설악신문 1990년 5월28일 창간 1992 6 12 제3종 우편물(가)인가

꿈과 희망으로 열었던 2013년 계사년이 저물고 있다 올

해는 박근혜 정부의 출범과 함께 개성공단 정상화에 이어

남북 이산가족 상봉 금강산관광 재개 등이 실현되는 듯 했

으나 남북관계가 다시 얼어붙으면서 설악권 주민들에게

깊은 실망감을 안겨줬다 현재의 남북 상황으로는 금강산

관광 재개가 요원하기만 해 한 해를 보내는 지역주민들의

마음은 무겁기만 하다

이런 가운데 2년 6개월여 동안 중단됐던 속초~러시아 자

루비노(블라디보스톡)~훈춘 국제항로가 재개된 것은 참으

로 반가운 일이다 이에 따라 설악권은 중국과 러시아 동북

지역과 인적middot경제적 교류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지난 3

월 19일 운항이 재개된 후 평균 한 항차당 200명의 승객이

이용해 당초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lsquo한ㆍ러간 단기 비

자(사증) 면제 협정rsquo에 따라 내년부터 단기 관광객들의 비

자발급 비용이 면제되면 올해보다는 항로 이용객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양양국제공항은 첫 국제

선 정기노선인 상하이 노선을 비롯해 중국과 다양한 노선

이 개설되면서 개항 후 국제선이 가장 활발하게 운항되고

있다 더욱이 내년 4월1일부터는 중국 22개 도시와 하늘길

이 열려 국제공항의 위상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어 설악권에 새로운 희망을 불어넣어주고 있다

그렇지만 바닷길이든 하늘길이든 안정을 찾기에는 아직

갈 길이 멀다 지역경제 침체도 더욱 심화되고 있고 먹고

살기가 힘들어져 갈수록 인구는 줄고 있다 국가적으로도

경제민주화 남북관계 개선 교육 개혁 사회복지 확대 등 현

안이 산적해 있다 또 한해를 보내며 낙담과 실망을 뒤로하

고 사회 곳곳에 심화되는 양극화를 넘어 서로 어깨를 기대

며 살아가는 건강한 공동체 회복에 대한 바람을 가슴에 품

고 새해로 달려 나갈 준비를 하자

건강한 공동체를 향해 달려가자

거울아 거울아

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범죄피해자지원센터에서는

상담 지원 전화상담 면접상담 방문(출장)상담

의료 지원 협력병원 진료시 감면혜택 의료지원

법률 지원 수사기관 법정동행 정보제공

경제적지원 범죄피해로 인한 생계곤란자 경제적 지원 학자금지원 취업알선

센터 위치 강원도 속초시 중앙로 209호 1층 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 범죄피해자지원센터

연 락 처 상담전화 033-638-1111

대표전화 1577-1295

백미주 소설가middot양양여중 교사

32 2013년 12월 30일 1136호광고

Page 23: 속초 LNG도시가스 31일 첫 공급 - soraknews.co.krsoraknews.co.kr/pdf/1136.pdf지구를 자연휴양 체험형 여가·휴식공간 및 환동 해 국제관광 거점으로

24 2013년 12월 30일 1136호

제21회 속초 검찰 한마음장학회

(재단법인) 속초검찰 한마음장학회 후원계좌 동명새마을금고 4249-09-003445-5 청호새마을금고 9002-1404-3147-65 문의 033) 635-7333

이사장 이규철

문창환 이규철 최평규 정훈봉 이흥만 조동용 임옥자 김주섭 정성웅 이동화 전봉환 장원섭 김종애 최근석 김이곤 서울한의사협회 김도중 김도교 윤응주 한승상 오재춘 원용문 김인철 박수근(88생선구이) 임창기 박승호 강병남 고명환 송재열 김명윤 서상욱 김기언 이현진 김용진 김희근 고학재 송태현 이종식 박성기 박종필 김규완 범죄예방속초지구 유태석 김창

곤 김여수 이창석 조오현 신동만 유재학 범죄예방고성지구 범죄예방양양지구 공창희 송훈석 임채진 안종택 박상옥 김종인 박한철 허익범 서우정 한희원 최교일 김현웅 한견표 황인정 정점식 박용호 조상철 고흥 곽규택 전형근 김영광 김종범 이건식 조영선 김동만 김종율 황도연 함윤근 김한수 박은재 임관혁 전계광 최재혁 김형석 오창훈 박기환 서정국 강천수 오형섭 조자영 이창우 김천관 문은희 정미경 신선익 주영준 유형진 심석건 정재환 임주현 김봉수 박호식 이혜원 이종숙 김재기 신일순 이규창 김종태 강희용 동명새마을금고 이진호 최순화 정병욱 김재익 채용생 이영우 윤창열 권봉희 한기종 김유자 조용남 최준집 일양레미콘 윤태영 유다형 김정문 김충호 최종열 권태호 송재일 조순구 이정복 이동진 성봉경 김상기 동문성 오인택 김윤철 홍병철 하창욱 김명동 속초상공회의소 김원영 심우석 민태식 홍현일 김현창 윤장원 맹성호 허정도 정복동 김재화 김영삼이은옥 김완식 김양식 송태겸 김삼노 정인구 전명환 함하민 박영춘 정응화 박건호 김일수 김춘권 박용길 김기명 김수하 윤홍 한전일 정봉수 김한식 홍철수 최재섭 박융길 주인식 동해아스콘 최돈형 박창서 이관희 문병헌 박학성 박동석 삼립건설 장치영 노성익 마종국 김봉자 김미옥 이규복 김강평 정정접 최치운 최지용 홍융출 이태헌 김두휘 최홍영박창수 김종수 박병춘 최원규 김만두 최봉영 정봉명 이만식 오도웅 남궁인석 김해성 장기환 이준영 정창화 이영구 통일관광 최성규 장용수 강근우 엄동일 이상국 김호열 이근천 임명식 최익수 이영권 조일호 조수웅 성동환 박재산 구자열 이재희 김창천 김종구외 직원일동 최익순 김상우 박상형 박필용 전용우 이기우 이상준 임용식 김연길 최종화 이진형 황만식 김봉성 이명숙(양양) 최금희 최순덕 최종란 김춘희 강성숙 정병추 이재윤 장영철 김애리 이영순 허선옥 현순희 이명숙 권순조 이향옥 최미순 전금주 장헌영 최병규 신승팔 이상원 최용희 김학춘 이정인 김조현 김진 황종국 하창조 서성복 정문식 이재민 유춘배 전덕용 김상태 민영기 홍대성 최윤주 최광규 정광복 문원길 김광식 오인성 유춘배 진맹규 유종호 김명도 김동집 도한섭 김광남 유태석

기탁자 명단

가난한 가정의 가난한 청소년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어 장차 국가사회를 이끌어 나갈 인재로 육성한다는 목적으로 1992년 자본금 5천300만원을 모금하여 법무부산하 전국 최초의 장

학재단으로 설립된 저희 장학회는 그동안 법무부 산하단체 위원 등 재단관계자들과 뜻있는 지역주민들의 정성어린 기금출연으로 지금까지 9억여원의 기금을 조성하여 운영해왔으며 올해부터는 수익으로 약 30억 상당의 부동산을 매입하여 임대사업과 금융이자를 합쳐 9천여만원의 수입으로 운영됩니다 현재까지 총 1천100여명의 학생에게 4억7천여만원을 전달

했습니다 금년에도 71명의 가난한 가정의 가난한 학생들에게 총 3천800만원을 전달하였습니다 많은 관심과 성원을 바랍니다

봉사와나눔 사랑그리고감사이네단어를 마음으로 느끼는 사람은 사회적 최고 인격자다

손미자(55세 사진) 간성읍

주민자치회장이 주민자치 활

성화와 행복한 지역공동체인

안심마을 사업에 기여한 공로

로 안전행정부장관 표창을 수

상했다

손 회장은 지난 27일 서울

정부 중앙청사 국무위원 식당

에서 안행부 주관으로 열린

안심마을 주민자치회장 격려

오찬에서 장관상을 수상했다

손 회장

은 ldquo안심

마을 시범

사업은 주

민들이 스

스로 안전

에 위협이 되는 요소를 찾아

내 개선하는 주민주도형 안전

개선사업으로 지난 9월 공모

를 통해 간성을 비롯해 전국

에서 10곳이 선정됐다rdquo며 ldquo지

역주민 스스로 안전환경 조성

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rdquo고 말

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ldquo우리농촌과 농업이 앞으로

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

록 봉사하는 자세로 더욱 헌

신하겠습니다rdquo

양양군농업기술센터 김길

호(60 사진) 작물환경담당이

31년간의 공직생활을 마치고

지난 27일 명예퇴임했다 김

담당은 1982년 농촌지도소

시보로 공직에 첫 발을 디딘

후 31년간을 오직 농업과 농

촌발전을 위해 헌신해왔다

특히 농업현장 곳곳을 누비

며 쌀 생산 증대에 구슬땀을

쏟아 벼 전문가로 평가받아

온 그는 1998년 농업기술센

터 식량작물담당으로 승진해

농업인력 육성과 환경농업 등

의 업무를 두루 거친 뒤 지난

2009년부터 작물환경담당을

맡아 양양군의 친환경 고품질

쌀 생산에 큰 역할을 해왔다

lsquo농업은 현장에서rsquo라는 각

오로 오직 한길만을 걸어온

김 담당은

벼 생 산

증대에 이

어 농촌을

떠나는 젊

은 층들이

늘어나자 새로운 농업인력

육성에 적극 나서 어려운 가

운데서도 양양군의 전업농이

활성화될 수 있는 토대를 마

련했다 이런 공로로 지난

1998년에는 농촌진흥청장

표창을 수상한 것을 시작으

로 국무총리 농림부장관 표

창 등 다수의 표창을 수상했

ldquo비록 정든 농업기술센터는

떠나지만 마음만은 우리농촌

과 언제나 함께 하고자 합니

다 부족하지만 그동안 익히

고 배운 경험을 바탕으로 우

리농촌이 더욱 부강해지도록

힘을 보탤 생각입니다rdquo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윤광훈(사진) 속초소기업소상

공인연합회장이 지난 26일 민주

평화통일자문회의 유공자 표창

식에서 지역주민의 통일의지 결

집과 평화통일 기반 구축에 기여

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

민주평통자문회의 속초시협의

회 부회장인 윤 회장은 ldquo민주평

화통일자문회의의 일원으로서

평화통일 인식을 확산시키고 시

민들의 통일의지와 역량을 결집

해 민족의 염원인 평화통일운동

을 실천하는데 더욱 노력하겠다rdquo

며 ldquo특히 초당적middot범국민적 차원

에서 통일정책을 마련하고 추진

해 나가는데 작은 힘이나마 보태

겠다rdquo고 말했다 또 ldquo지역 소상공

인들의 권익 보호는 물론 지역사

회 봉사활동에도 더욱 노력하겠

다rdquo고 덧붙였다

윤 회장은 이정종합광고 및 디

자인미디어 대표로 활동 중이며

현재 속초소기업소상공인연합

회 회장 속초시 발전협의회 공동

대표 속초시 번영회 부회장 속

초시 연탄은행 자문위원장 등을

맡고 있다 장재환 기자

설악수채화 초대 회장을 지낸

김영덕(66 사진) 씨가 제3대 한

국미술협회 양양군지부장에 선

출됐다

김 지부장은 ldquo그동안 척박한 환

경에서 향토미술 부흥을 위해 많

은 노력을 한 최낙민 전 지부장의

노고에 감사드린다rdquo며 ldquo예향의

고장인 양양에 향토미술이 꽃피

울 수 있도록 회원들의 작품 활동

을 적극 지원하고 전시회를 활성

화하기 위해 문화공간(문예회관)

조성사업에도 역점을 두겠다rdquo고

밝혔다

또 ldquo양양예총과 유기적인 관계

를 가지며 양양만의 특색 있는 문

화예술이 꽃필 수 있도록 예술인

들의 네트워크 형성에도 주력할

계획rdquo이라고 덧붙였다

김 지부장은 어릴 적 화가의 꿈

을 36년 만에 이뤄낸 끈기의 미술

인으로 설악권의 수채화 동호회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며 지난

2011년에는 한국미술협회 정회

원으로 등록됐다

강원미술대전 입선과 동아국제

미술대전 특선 등을 수상했으며

현재 동아국제미술협회 초대작

가로 활동할 정도로 전국적인 인

지도를 높여 나가고 있다

ldquo누구나 하얀 캔버스 위에 자신

만의 세계를 담고 싶어 하는 욕구

가 있을 겁니다 나이가 들어도

순수한 어린 시절의 기억과 추억

을 되살리고픈 마음이 있기에 앞

으로 이런 마음들이 향토미술을

통해 발현될 수 있도록 가교역할

에 충실하겠습니다rdquo

김 지부장은 현재 양양문화원

수채화반 강사로 출강하며 후배

양성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임

기는 4년 가족은 부인 홍순득

(60) 씨와 3녀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손미자 간성읍주민자치회장

안심마을 기여 안행부장관 표창

윤광훈 속초소기업소상공인연합회장

평화통일 활동 기여 대통령 표창 수상

ldquo31년 간 지역농업 발전 기여rdquo

김길호 양양농기센터 작물환경담당 명예퇴직

김영덕 제3대 미술협회양양지부장

ldquo작품 활동 적극 지원middot전시공간 확보 최선rdquo

252013년 12월 30일 1136호

재속 경상도민회장에 박해

창(59 사진) 설악스케치 대표

가 취임했다

재속 경상도민회는 지난 27

일 아남프라자 연회장에서 이

정길 이임회장 채용생 속초

시장 박명수 속초시의회 의

장 이규창 충청향우회 중앙

회 부총재 회원 및 가족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

20~21대 회장 이middot취임식 및

송년회를 개최했다

박해창 신임 회장은 ldquo화합

과 단합을 바탕으로 도민회의

결속력을 다지는 한편 지역

사회와도 긴밀한 관계를 유지

하며 도움이 되는 일을 찾고

지역감정을 없애는 일에도 힘

을 보태고 싶다rdquo고 밝혔다

재속 경상도민회는 현재 경

설회 팔공회 설향회 영포회

등 10개 산하단체와 8개 동별

지회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600여 명이 정회원으로 가입

돼 있다 경상도민회는 속초

지역에 경상도 출신이 2만

700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상도민회는 lsquo더불어 함

께 하는 경상인rsquo을 캐치프레

이즈로 내걸고 도민들에게

저렴하게 장지를 제공하는

lsquo장지 제공사업rsquo을 비롯해

lsquo장학사업rsquo lsquo도민체육대회rsquo

등의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박 회장은 경북 문경이 고향

으로 1983년 사업 차 속초에

정착했으며 1999년부터 노

학동에서 카페 설악스케치를

운영하고 있다 경상도민회

사무국장 청년회장 경설회

장 등을 지냈으며 헌병전우

회 사무국장 영랑지구대 생

활안전협의회장 등으로도 활

동하고 있다

한편 경상도민회는 이날

이middot취임식에서 이정길 이임

회장 하상석 부회장 김현욱

감사에게 감사패를 은한표

장지위원장 함숙자 부인회

총무 김영희 여성회 사무국

장 윤연옥 여성회 재무국장

김신옥 경청회 사무국장 최

성목 경청회 부회장 조영도

금호동 사무장 김종호 동명

동 사무장 김미곤 대포동 사

무장 김영상 경설회 재무부

장 등 10명에게 공로패를 수

여했다 이우철 기자

ldquo환자들에게 맛있게 잘 먹었다

는 말 한 마디만 들으면 하루종

일 흘린 땀의 대가를 보상받는

기분이에요rdquo

속초의료원 조리장 김기순(55

사진) 씨는 매일 정해진 시간에

맞춰 환자와 직원까지 200명이

넘는 식사를 준비하고 전하느라

쉴 새 없이 일해야 하지만 자신

의 일에 대한 자부심은 대단히

크다 지난달부터는 8명의 조리

사를 대표하는 lsquo조리장rsquo이라는

직함을 받아 책임감도 더 커졌

다 조리장은 조리실 운영과 음

식 만드는 일부터 동료 조리사들

의 의견을 수렴해 병원 측에 전

달하는 역할까지 맡는다

ldquo정말 힘들어요 출근해서 퇴근

할 때까지 계속 서서 일해야 하기

때문에 무릎에도 무리가 많이 가

고 여러 사람이 먹을 음식을 만

들려면 쉴 새 없이 몸을 써야 해

관절 여기저기에 통증도 생겨요

하지만 아무리 힘들어도 꽉 막힌

병실 안에서 온갖 스트레스를 받

는 환자들이 우리에게 고생한다

고 격려해 주면 뭉클하고 힘을 얻

게 돼요rdquo

공공의료원 조리실 일은 매우

까다롭다 정해진 시간에 맞춰 음

식을 해야 하고 반찬을 만들어 2

시간 이상 보관할 수는 없다는 규

정도 지켜야 한다 조미료도 일체

사용할 수 없어 소금과 간장 등

양념의 비율에만 의존해 맛을 내

야 하는 부담도 있다 환자 특성

에 따라 식단을 다르게 구성하는

것도 손을 바쁘게 하는 이유 중

하나다 식단은 영양사가 구성한

식사 시간이 가까워지면 조리

실은 늘 전쟁터를 방불케 한다

식사가 준비되면 일일이 병실을

다니며 음식을 전하는 일도 조리

사들의 몫이다

그나마 올해 2월부터 2교대 근

무제가 시행돼 인원도 충원되고

근무시간도 많이 짧아졌다 이전

에는 5명이 꼭두새벽부터 13시

간을 꼬박 일했다 이 때문에 이

직도 잦았다 김 씨는 2011년 12

월에 들어왔는데 지금은 8명 중

가장 고참이다 현재 속초의료원

조리사들은 새벽 5시부터 오후 2

시까지 근무하는 1조와 오전 10

시부터 오후 7시까지 일하는 2조

로 나눠 근무하고 있다

김 씨는 의료원에서 일하기 전

에 고성지역의 한 콘도에서 10년

가까이 한식당을 운영한 경험이

있어 많은 음식을 만드는 일은 그

리 어렵지 않다고 했다 하루

2400명의 식사도 준비한 적이 있

다 한식당 운영을 위해 취득한

자격증(한식조리시능사middot양식조

리기능사)은 의료원에서 유용하

게 쓰이고 있다 크리스마스나 명

절 같은 특별한 날에 맞춰 빵이나

케이크 등 특식을 만드는 일은 김

씨의 몫이다 지난 24일에는 모든

입원 환자들을 위해 미니케이크

를 만들었다

김 씨는 ldquo반찬 하나를 만들더라

도 내가 먹고 우리 가족이 먹는

다는 생각으로 정성을 다하고 있

다rdquo며 ldquo환자들이 조리사들이 만

든 음식을 먹고 빨리 쾌유했으면

좋겠다rdquo고 말했다

속초가 고향으로 속초여고(12

회)를 졸업했다 이우철 기자

이강훈(사진 49) 토성개발

대표가 지난 10일 열린 대한

전문건설협회 중앙회 정기총

회에서 전문건설협회 제10대

감사로 선출됐다

이 대표는 ldquo4년 임기 동안

감사직을 열심히 수행해 대한

전문건설협회의 투명성을 높

이고 고성 뿐 아니라 도내 지

역 협회의 목소리가 중앙회에

반영될 수 있도록 기반을 다

지겠다rdquo고 밝혔다

이 대표는 전문건설협회 도

회 상하수도 협의회장과 제

7middot8대 운영위원 등을 역임했

으며 지난 2009년에는 9대

도회장에 선출돼 4년간 도회

발전을 위해 노력해 오다 지

난 10월말 임기를 마쳤다

이 대표는 ldquo건실한 조직을

만들기 위해서는 재정의 건전

성과 투명성이 확보돼야 한

다rdquo며 ldquo중앙회가 각 지역의

전문건설협회을 형평성 있게

지원하도록 감사직을 게을리

하지 않겠다rdquo고 했다

이 대표는 속초 설악고와 강

릉 영동대를 졸업하고 지난

1998년 고성군 토성면에 토

성개발을 설립해 운영해 오고

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양양예총 신임 사무과장으

로 채용된 김은정(36 사진) 씨

는 지난 10년간 광고디자인을

전문적으로 해온 자신의 재능

을 예총의 사업과 접목시키고

싶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ldquo최근 모든 분야에서 디자인

이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고 있

는 만큼 맞춤형 디자인을 통해

예총사업의 홍보를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되고 싶어요rdquo

김 과장은 송이축제와 연어

축제 등을 최대한 문화예술과

접목시키고 지역주민들의 눈

높이에 맞는 다양한 기획에 나

서겠다는 각오도 피력했다

원주가 고향으로 전산학을

전공했지만 광고디자인을 하

고 싶어 독학으로 배웠다는 김

과장은 결혼 뒤 속초에 거주하

며 광고마을에서 광고디자이

너로 4년간 근무했다

양양예총의 각종 팸플릿 등

을 제작하며 교감을 가져오다

최근 사무과장 자리가 비어 응

시했다는 그는 광고디자인을

하면서 가장 해보고 싶었던 분

야가 문화예술일 정도로 남다

른 애착을 갖고 있다 김 과장

은 비록 생소한 분야지만 문화

예술에 디자인이라는 새 옷을

입히기 위해 열심히 노력 중이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일하는 여성이 아름답다lt7gt 속초의료원 조리장 김기순 씨

ldquo정성 다한 음식 먹고 환자들 하루빨리 완쾌하길rdquo

박해창 재속 경상도민회장 취임

장지 제공middot장학사업middot체육대회 등 추진

ldquo지역 협회 목소리 중앙회에 반영 노력rdquo

전문건설협회 감사 이강훈 토성개발 대표

ldquo문화예술에 세련된 디자인 입힐래요rdquo

매일 2백명 넘는 식사 준비에 배달까지hellip전쟁터 방불

한식당 운영 경험hellip크리스마스에 케이크 만들어 제공

양양예총 신임 김은정 사무과장

종합26 2013년 12월 30일 1136호

속초시 금호동 한 허름한 주택에서

살고 있는 고석옥(75) 할머니는 최근

안 좋아진 몸 때문에 걱정이 이만저만

이 아니다 한 달 전부터 사이렌 소리

가 귓가를 맴돌고 청력도 더 나빠져

잘 들리지 않는다 이 때문에 세상을

뜨고 나면 홀로 남겨질 정식(가명 15)

이 걱정에 잠 못 이룰 때가 많다 정식

이는 세 살 때부터 애지중지 키운 외손

자다

ldquo이 한 몸 가는 거야 아무렇지 않은

데 할미도 없이 혼자 살아야하는 저

어린 것이 너무 불쌍해 못난 할미 하

나 믿고 사는 저걸 놔두고 어떻게 눈을

감어 요즘 같아선 정말 가슴이 터질

것만 같아rdquo

청각장애 4급인 고 할머니는 보청기

를 사용하고 있지만 대화가 어려울 정

도로 잘 듣지 못한다 입모양을 보고

글을 써서 보여줘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독지가들이 마련해준 보청기는

너무 오래돼 있으나 마나다

한 달 전부터는 귓가에 사이렌소리

가 멈추지 않아 병원을 찾았지만 더

큰 병원에 가보라는 말만 들었다 50

만원 남짓한 기초생활수급비로 방세

공과금 생활비를 쓰고 나면 남는 것이

없어 큰 병원에 가기도 쉽지 않다

ldquo결혼하고 나서 남편한테 하도 맞아

서 몰래 집을 나왔어 그때가 32살이었

는데 그때 맞은 것 때문에 지금 귀가

이 모양이야 시장에서 이런저런 장사

를 하면서 힘들게 살았는데 딸내미도

박복한 운을 타고 났는지 결혼한 지 얼

마 안 돼서 이혼을 하더라고 지금은

어떻게 사는지도 몰라 정식이 형도 내

가 길렀는데 사는 게 힘든지 이젠 연

락도 안 돼 여기저기서 도움을 줘 여

태 살고 있는 거지rdquo

고 할머니가 정식이한테 애정을 쏟

는 이유가 있다 어렸을 때 딸이 찾아

와 정식이를 데려가려고 했지만 할머

니와 함께 살겠다며 옆을 지켜준 것이

정식이었다 할머니가 일을 못하게 되

면서부터는 주말에 아르바이트를 하

면서 스스로 용돈을 벌고 있다

3평 남짓한 방 한 칸에서 할머니와

함께 살고 있는 정식이에겐 그 흔한 책

상도 옷장도 하나 없다 벽에 걸린 교

복과 얇은 점퍼로 겨울을 나고 있다

매일 아침 쌀쌀한 날씨에 입김을 불어

넣어가며 씻는 정식이를 볼 때면 고 할

머니는 가슴이 미어진다

고 할머니는 ldquo옷을 언제 사줬는지 기

억도 안 난다 이 겨울을 어떻게 보낼

지 정식이가 나 때문에 너무 고생한

다rdquo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설악신문middot속초종합사회복지관 공동 캠페인

벌써 한해가 저물고 있습니다 본사는 올해도 속초종합사회복지관과 공동으로 lsquo연말연시를 불우이

웃과 함께rsquo라는 캠페인을 전개합니다 지난 1994년 이후 매년 12월 한 달간 벌이고 있는 이 캠페인은

설악권의 어려운 이웃을 찾아 보도하고 이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하는 독지가와 연결시키는 캠페인

입니다 독자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 바랍니다

lt성금입금 계좌gt 농협 222-01-009191 설악신문사 문의 636-2222

lsquo2013 연말연시를 불우이웃과 함께rsquo

속초시 금호동 고석옥 할머니

세 살 때부터 키운 외손자와 힘겨운 삶

고등학교 졸업을 앞두고 있는 은정

이(가명 19)는 요즘 대학 등록금 걱정

에 깊은 한숨만 내쉰다

어려운 형편에도 한 눈 팔지 않고 착

실하게 학교를 다닌 은정이는 부산의

한 대학에 합격했지만 기초생활수급

자 가정으로 생활이 어려워 300만원

이 넘는 등록금은 엄두도 못 내고 있

양양 서면 장승리가 고향인 은정이

는 6살 때 엄마가 세상을 떠나 기억조

차 없는데다 아버지는 이듬해 큰 교통

사고를 당해 아이들을 돌볼 수 없는 형

편이어서 그동안 남의 도움을 받아가

며 한 살 아래 남동생과 근근이 어려운

생활을 이어왔다

아버지의 교통사고는 엄마 없는 하

늘 아래 내버려진 어린 남매에게는 청

천벽력이었다 하지만 운명처럼 지금

껏 남매를 몰래 도와준 이는 다름 아닌

아버지의 교통사고 가해자 가족들이

었다

남매의 딱한 사정을 전해들은 가해

자 가족들은 양심이라는 두 단어를 가

슴에 깊이 새기며 이들 남매를 12년간

친자식처럼 알뜰살뜰 보살펴 오고 있

다 은정이는 이런 기막힌 사연을 중학

교 2학년이 돼서야 당시 아버지의 교

통사고를 낸 사람의 부인으로부터 들

었다고 한다 너무도 억울하고 기가 막

힐만한 일이었지만 lsquo지성이면 감천rsquo

이라고 하듯 은정이는 그동안 자신들

을 알뜰살뜰 돌봐준 가해자 가족들에

게 마음의 문을 열고 가족처럼 지내고

있다 가해자 가족들도 이 남매에게 온

갖 정성을 쏟으며 용서를 구했다 눈물

겨운 화해가 결실을 맺듯 엄마 없는

은정이 남매에게 이들은 기꺼이 친엄

마가 돼 줬고 할머니와 삼촌으로 다가

가며 새로운 가족이 됐다

은정이도 이런 보살핌에 보답하고자

작은 구멍가게를 하는 할머니를 틈틈

이 도왔다 그러나 지난 12년간 남매를

돌봐온 가해자 가족들도 가정형편이

여의치 않은 탓에 은정이의 대학 등록

금은 엄두도 못 내고 있다 300만원이

넘는 등록금과 기숙사비 등 대학에 들

어가기 위해 내년 1월까지 마련해야

할 돈이 너무 많아 야속하기만 하다

그동안 먹고 자는 거야 새로운 가족

들과 함께 해왔기에 가능했지만 기초

생활수급자로 받는 돈이 고작 60만원

안팎인데다 고등학교에 다니는 남동

생까지 챙기느라 모아둔 돈도 없다

지난 23일 만난 은정이는 ldquo제가 꼭

대학에 들어가고 좋은 직장을 찾아 남

동생 뒷바라지도 하고 그동안 보살펴

준 새로운 가족들에게도 보답하고 싶

다rdquo며 눈물을 흘렸다

어린 마음속에 기막힌 사연을 혼자

안고 살아온 은정이는 앞으로 동생과

함께 그려갈 더 나은 생활을 위한 마지

막 고비에서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양양 서면 은정이 남매

가슴아픈 사연 안고 등록금 걱정에 lsquo한숨rsquo

고석옥 할머니가 속초종합사회복지관 복지사들에게 자신의 어려운 처지를 말하고 있다

전영숙 홀로섬이 한마음지역아동센터장이 은정이와 대학 등록금 마련을 고민하고 있다 이날 은정이는 가슴 속에 묻어둔 기막힌 사연을 어렵게 꺼내 놓으며 소리 없이 울었다

종합 272013년 12월 30일 1136호

속초시지체장애인협회의

장애인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수강한 장애인들이 지난 23일

한 해 활동을 정리하는 작품

전시회를 열었다

이날 시지체장애인협회 프

로그램실에서 열린 작품 전시

회에는 서예와 미술 천연비

누 과정을 수강한 25명(복수

수강)의 작품 100여 점이 전

시됐다

장애인역량강화 프로그램

은 속초시의 지원을 받아 자

격증 등을 갖춘 장애인 강사

들의 지도로 지난 3월부터 이

달까지 10개월간 운영됐으며

일부 강사들은 강사료를 다시

프로그램 운영비로 환원하기

도 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장애인들도 자비를 들여 프로

그램 운영비에 보탰다

지체장애인협회는 장애인

역량강화 프로그램으로 수준

별 정보화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속초시시설관리공단 환경

미화원들로 구성된 전국민주

연합노동조합 속초지부(지부

장 엄동호)는 지난 26일 민주

노총 사무실에서 무료급식소

lsquo까리따스 나눔의 집rsquo에 성금

200만원을 전달했다

민주연합노조는 조합원들

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으로

2007년부터 매년 상middot하반기

에 각 200만원 씩 400만원을

까리따스 나눔의 집에 기탁하

고 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같은 기수 초등학교 동문들이

십시일반 기금을 적립해 매년 모

교 후배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

며 애틋한 모교사랑을 보여주고

있다

재경거진초교 37회 기수모임

(기수회장 차진태 사진)은 지난

24일 모교를 찾아 9명에게 20만

원씩 총 180만원의 장학금을 전

달하고 고향과 모교발전을 기원

했다

서울에서 도로공사 관련 장비

임대업을 하고 있는 차진태(56

사진) 기수회장은 ldquo어느덧 나이

도 중년으로 접어들었는데 고향

과 모교를 위해 한 것이 하나도 없

다는 안타까움이 들어 친구들이

조금씩 모아 후배들에게 장학금

을 주고 있다rdquo며 ldquo참여해 주는 동

기들에게 너무 고맙다rdquo고 말했다

이들은 지난 2008년부터 매년

10명의 후배들에게 총 200만원

의 장학금을 전

달해 왔으며 올

해는 경기 침체

로 9명을 지원

했다 최근에는

일부 고향동문

들도 함께 참여하고 있다

차 회장은 ldquo시작은 선임 기수회

장부터 시작됐지만 앞으로도 끊

이지 않고 지속적으로 모교 후배

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겠다rdquo며

ldquo비록 몸은 떨어져 있어도 모교

를 빛내는 거진초교 37회가 되도

록 열심히 살아가겠다rdquo고 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은솔로타리클럽(회장 이정

용)은 지난 18일 속초시장실

을 찾아 홀로 노인들의 따뜻

한 겨울나기를 위해 내의 150

벌(500만원 상당)을 기증했

은솔로타리클럽은 지난 10

월 31일 연 일일찻집 수익금

으로 내의를 마련했다

은솔로타리클럽은 매주 목

요일 국수쉼터에서 정기봉사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장

애인 및 다문화가정 미혼모

가정 및 아동시설 등에 의류

의약품 장학금 등을 전달하

고 있다 이우철 기자

연말연시를 맞아 관내 각 단체

로부터 양양군 인재육성장학기

금 기탁이 잇따르고 있다

양양군청 및 농협 재직 강릉제

일고동문회(회장 정의순)는 지난

26일 양양군청을 찾아 정상철 군

수에게 장학금 100만원을 기탁

했다 앞서 자유총연맹 양양군지

회(회장 정준화)와 포순이 봉사단

원들은 지난 24일 정 군수를 방문

해 장학금 200만원을 전달했으

며 양양군표고버섯연구모임회

(회장 조오행)도 23일 인재육성

장학기금 100만원을 기탁했다

또 현북면 기관단체장 모임인

하조회와 양양축산양동영농조합

법인(대표 유정학)도 지난 19일

양양군을 방문해 정상철 양양군

수에게 인재육성장학기금 100만

원씩을 기탁했다 김주현 기자

(사)한국미술협회 속초지부

(지부장 박동국)가 지난 20일

속초청해학교에서 재학생 박

은서(19 지체장애1급) 양에게

장학금 30만원을 전달했다

미술협회는 지난 10월 30일

부터 11월 14일까지 노학동

설악문화센터에서 lsquo2013 사

랑 나눔 자선미술전rsquo을 열고

수익금 일부를 박 양에게 전

했다

박 양은 속초청해학교가 개

교 이래 처음 배출한 대학 합

격생으로 입학사정관제로 한

국복지대학교 재활복지과에

합격했으나 어려운 형편으로

인해 등록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장애인 역량강화 프로그램 수강생 작품전

속초시지장협 서예middot미술middot천연비누 등 100여점 전시

재경거진초교 37회 동문들 모교 사랑

민주연합노조속초지부 무료급식소에 성금 전달

양양군 인재육성장학기금 기탁 잇따라

강릉제일고동문회middot자총middot표고연구회middot하조회middot축산양동법인

미협속초지부 장학금 전달

대학 합격한 청해학교 박은서 양

은솔로타리클럽 홀로노인에 내의 전달

매년 후배들에 장학금 전달

한 장애인이 전시회를 찾은 방문객에게 자신의 작품을 설명하고 있다

엄동호 지부장이 까리따스 나눔의 집 수녀에게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은솔로타리클럽이 지난 18일 속초시청을 방문해 내의 150벌을 기증했다

정준화 자유총연맹 양양군지회장이 정상철 양양군수에게 인재육성장학기금 200만원을 기탁하고 있다

재경양양군민회(회장 김천수)

가 연말연시를 맞아 고향의 어려

운 이웃들에게 사랑의 연탄 3만

장을 지원했다

김천수 재경양양군민회장은 지

난 23일 오전 11시 군청광장에서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금한 적립

금으로 사랑의 연탄 3만장을 정

상철 양양군수에게 기탁했다

재경회원들은 지난 12월초부터

1300여명의 회원을 대상으로 사

랑의 연탄보내기 캠페인을 벌여

지난 20일까지 200여명으로부터

1559만원을 모금 이날 회장단

등 15명이 양양군을 방문해 연탄

3만장을 양양군자원봉사센터 연

탄은행에 전달했다

재경회원들은 이날 양양읍 내

곡리(최만규)와 서면 장승리(김삼

봉) 현남면 남애리(이상봉) 3가구

에 연탄 각 200장씩 600장을 직

접 전달했다

재경양양군민회는 지난 2011

년 12월 해오름포럼(회장 오강

현)을 결성해 분기별로 지역현안

에 대한 설명을 듣고 인적 네트워

크를 통한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주요 출향인과 수도권 대학

에 재학 중인 지역 학생을 1대1

결연을 통해 후원하는 멘토-멘

티제를 운영하는 등 그동안 지역

과 끈끈한 유대관계를 맺어왔다

김천수 재경군민회장은 ldquo올해

처음으로 실시한 따뜻한 사랑나

누기 행사에 많은 출향인들이 함

께해 더욱 의미가 깊고 앞으로도

지역과 연계한 다양한 사업들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rdquo고 밝혔

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재경양양군민회 고향에 연탄 3만장 기탁

회원들 성금 모아 마련hellip지난 23일 군청광장서 전달

김천수 재경양양군민회장이 정상철 양양군수에게 사랑의 연탄 3만장을 기탁하고 있다

단체28 2013년 12월 30일 1136호

고성지역 농협들이 연말을

맞아 어려운 가정 및 복지시

설에 다양한 물품을 지원했

농협 고성군지부(지부장 노

현화)는 농협중앙회 지원을

받아 지난 20일과 26일 현내

면 배봉리 윤혜경(베트남 출

신) 씨와 토성면 인흥리 남도

티구잉(베트남) 씨 등의 다문

화 가정을 방문해 120만원 상

당의 송아지 1마리씩을 전달

했다

농협 고성군지부는 다문화

가정에 꿈과 희망을 주기 위

해 해마다 송아지를 기증하고

있다

노현화 지부장은 ldquo다문화가

정이 희망송아지를 키우며 미

래의 부농을 설계하고 꿈과

희망을 함께 키워가길 기원한

다rdquo고 했다

농협 군지부는 지난 23일 대

한적십자사 군지회를 방문해

쌀 10kg 25포대를 전달했다

토성농협(조합장 김명한)은

지난 23일 까리따스 노인복지

센터와 요양원 꿈동산과 재

미난 아동센터 유심복지원

봉포와 아야진 어촌계 등을

찾아 라면과 쌀 떡 사탕 귤

등 325만원 상당의 물품을 전

달하고 따뜻한 겨울나기를 기

원했다

이어 금강농협도 지난 23일

부터 24일까지 간성지역 29

개소 죽왕 18개소 등 총 47개

소의 경로당을 돌며 쌀 20kg 1

포대와 국수 3kg 1박스씩 총

4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

했다

김명한 조합장은 ldquo십시일반

서로가 조금씩 도와가며 행복

한 지역만들기에 나서길 바란

다rdquo고 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노학동주민자치위원회는 지난 23일 속초시근로자종합복지관 대강당에서 lsquo노학동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전시middot발표 및 수료식rsquo을 가졌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영북지역을 사랑하는 사람들

(수석부회장 이병욱)은 지난 27일 어려운 이웃 3가정에 연탄 1000장과 쌀 라면 등을 전달하는 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강석원 강원개발 대표가 지난 26일 고성군청을 방문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써 달라며 성금 1000만원을 기탁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속초YWCA(회장 이행재)는 지난 24일 이희호

김대중 평화센터 이사장이 한국YWCA연합회의 한국여성지도자 대상을 수상해 받은 상금 1000만원으로 구입한 물품의 일부인 20kg 쌀14포를 구입해 영랑동주민센터에 전달했다 앞서 22일에는 속초연탄은행에 1000장의 연탄을 기증했다 이우철 기자

고성 공현진초교(교장 전현철) 전교생은 지난 11월 왕곡마을축제의lsquo방과후 학교 경진대회rsquo대상 수상금으로연탄 600장을 구입해 지난 23일 마을 노인 2가정에 배달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양양우체국(국장 임근순) 우

정봉사단은 지난 22일 연말연시를 맞아 양양읍 연창리와 월리에 사는 어려운 가정에 200장씩 총 400장의 연탄을 전달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연말을 맞아 속초연탄은행(대

표 김상복)에 후원의 손길이 이어

졌다

속초고등학교총동창회는 지난

14일 마레몬스호텔에서 가진 lsquo개

교 61주년 속고인의 밤 기념식 및

재단법인 속초고등학교총동창회

장학문화재단 창립식rsquo에서 기증

한 연탄 4000장과 쌀 화환으로

모인 쌀 200kg을 연탄은행에 기

증했다

지난 21일 중앙초등학교 어린

이 임원들은 바자회로 모은 연탄

232장을 연탄은행에 전달하고

노학동자율방범대와 함께 설악

동 10가정에 2000장의 연탄을 배

달했다

같은 날 우리은행 속초지점도

연탄은행을 찾아 연탄 1000장을

기증했으며 속초양양교육지원

청 영재교육원 학생들은 연탄

800장을 기증했다 우리은행과

영재교육원 학생들은 이날 금호

동 5가정에 연탄 1500장을 배달

했다

22일에는 속초하나님의교회

성도들이 연탄은행에 연탄 2000

장을 기증하고 청호동과 조양동

7가정에 2000장의 연탄을 배달

했다 속초소셜커머스도 이날

3000장을 기증하고 청호동 8가

정에 1500장을 배달했다

이어 24일 보금자리봉사회가

연탄 1000장을 기증하고 영랑동

10가정에 연탄 2000장을 배달했

으며 25일에는 속초성결교회가

사랑의 저금통 동전 모으기를 통

해 모은 연탄 1만장을 연탄은행

에 기탁했다 26일에는 한국농촌

공사 영북지사가 연탄 1000장 기

증과 함께 대포동 5가정에 연탄

1200장을 한국전력공사속초지

사도 연탄 1000장을 기증하고 영

랑동 8가정에 2000장의 연탄을

배달했다 이우철 기자

lt2013년 12월 19일~26일 후원 현황gt연탄 속초성결교회 성도일동 10000장 속초고등학교총동창회 4000장 유종완 4000장 속초소셜커머스 회원일동 3000장 신재성(명성전기) 2000장

정진용치과 2000장 속초하나님의교회 성도일동 2000장 최병인내과 2000장 한국전력공사 속초지사 1000장 한국농어촌공사 영북지사 1000장 우리은행 1000장 속초양양교육지원청 부설 영재교육원 797장 제102기갑여단기갑수색중대 700장 전정선(한신포차) 600장 중앙초등학교 임원 232장 교동초등학교 4학년 1반 232장 교동초등학교 4학년 3반 205장 이요균 200장손재원 100장 전수복 100장 김만중 40장 이춘실 20장 총 3만5266장 쌀 속초고등학교총동창회 200kg 후원 연탄 1구좌 100장 5만원쌀 1구좌10kg2만4000원 농협(251-01-357994)국민은행(304101-04-242804)우리은행(1006-901-274655)중소기업은행평생계좌(033-632-0122)신한은행(100-025-962932) 예금주 속초연탄은행 문의 및 자원봉사 신청 033)632-0122 홈페이지 httpwwwsokchobankcom

권영기 속초성결교회 담임목사가 지난 25일 성탄예배를 마친 뒤 김상복 속초연탄은행 대표에게 1만장의 연탄 구입 기금을 전달했다

속초하나님의교회 성도들이 지난 22일 청호동과 조양동 7가정에 연탄 2000장을 배달했다

농협 고성군지부가 지난 26일 토성면 인흥리의 남도티구잉 씨 가정을 방문해 송아지 1마리를 전달했다

속초YWCA 쌀middot연탄 기증

노학동주민자치센터 수강생 전시 middot발표회

공현진초교 마을 노인가정에 연탄 전달

영북을 사랑하는 사람들 연탄배달

양양우체국 우정봉사단 연탄 전달

강석원 강원개발 대표 성금 1천만원 전달

(주)설악신문사middot속초연탄은행 공동 캠페인-어려운 이웃에게 연탄을 보냅시다

연말 맞아 연탄 후원 잇따라hellip속초성결교회 1만장 기증

농협고성군지부 다문화가정에 송아지 기증

토성middot금강농협 복지시설에 쌀 등 생필품 전달

지난 12월 19일 목요일 오후 5시 속초

교육문화관에서 lsquo진로middot진학 상담 자문

위원 워크숍 및 위촉식rsquo이 열렸다 전문

직종에 종사하시는 분들과 해당 기관들

이 우리 지역 학생과 학부모들을 대상으

로 1대1 상담을 진행하기 위한 준비 모임

이었다 lsquo공무원 교사 언론인 예술인

스포츠 전문가 시민운동가 작가 법조

인 의약전문가 군인 IT 전문가 자동차

전문가 공기업 세무사 문화기획전문가

학예사 헤어디자이너 사서rsquo 등 40여개

에 이르는 다양한 직업군으로 구성되었

다 물질적 금전적 대가를 바라지 않는

교육기부 차원의 봉사이기에 더욱 의미

가 깊다 지역의 어려운 교육 환경을 이해

하고 자신들의 바쁜 생업 일정 및 여가시

간을 쪼개 지역 선배들이 후배들을 위한

진로 코칭(Coaching)에 자발적으로 나선

것이다 전문가 집단이 상시적으로 학부

모middot학생을 대상으로 한 1대1 상담프로

그램은 강원지역 넓게는 전국에서 처음

일 것이다 lsquo마을 교육 공동체의 아름다

운 그리고 따뜻한 동행rsquo이 시작되는 순

간이었다

이 프로그램을 위해 몇 달 동안 평소 알

고 지내던 지인을 중심으로 제도의 취지

및 필요성에 대해 설명하며 인력풀을 구

성해나갔다 사전에 지역 일선 학교 선생

님들의 도움으로 학생들의 장래 희망 직

업군 중 지역 환경에 맞는 공통분모를 취

합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해당 직업군에

종사하시는 분들을 일일이 찾아가 만났

다 다들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텐데 적극

적인 참여를 약속하며 기꺼이 동참해주

셨다 물론 바쁘다며 혹은 관심이 없다며

다 듣기도 전에 문전에서 잡상인 취급을

받은 적도 있었다 손님인 줄 알고 처음에

는 반가운 표정과 음성으로 대하다가 설

명이 시작되자마자 차가운 표정으로 외

면하며 눈길을 진짜 손님()에게로 두던

어느 한 분의 모습은 요즘 한창 인기 중인

한 방송사의 TV 개그 프로그램 장면과

흡사해 지금도 생각하면 절로 웃음이 나

온다

근 10여 년 동안 강원지역 학부모 및

학생을 대상으로 한 진학 관련 설명회를

다녔다 강연 말미 질의middot응답시간에 항

상 접하게 되는 단골 질문 중 하나는 lsquo우

리 아이는 아직 장래 희망이 없어요rsquo 혹

은 lsquo우리 아이는 00 직업군에 관심이 많

은데 지금부터 무엇을 준비하면 되나

요rsquo 등이다 특히 유치원 초등학교 등

lsquo낮은 학교급별lsquo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더욱 그러하다 그만큼 자녀의 진로에 대

한 방향성에 부모들은 어려워하고 갈증

을 느낀다

서울 수도권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정보접근성이 취약한 강원도에서는 춘

천 원주 강릉 등 비교적 큰 도시를 제외

한 대부분의 작은 지역은 학생들 본인에

게 맞는 진로설정을 위한 인프라가 더욱

절실하다 이들 세 도시는 그래도 각종

단체가 주관하는 진로 및 진학 관련 설

명회가 수시로 열리는 곳이다 참가를

원하는 주변 작은 지역의 학생들이나 학

부모들은 경제적 지출을 포함한 장거리

이동의 수고를 감내해야 하는 등의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다 이러한 환경이 지

속된다면 교육의 양극화는 더욱 심화될

것이다

다행스러운 것은 최근 몇 년 사이에 강

원도교육청이 lsquo작은 학교 희망 만들기rsquo

lsquo행복더하기 학교rsquo 등의 정책을 통해 일

선 학교에서 lsquo진로 체험rsquo lsquo토론식 수업rsquo

등을 진행하며 lsquo모두가 행복한 학교 만들

기rsquo를 위한 공교육 책무성을 위해 노력하

고 있다는 점이다 2014년 역점사업에도

역시 lsquo진로 진학 교육 강화rsquo가 자리 잡고

있다

우리의 아이들이 본인의 재능과 적성

에 맞는 학습과 다양한 체험을 통해 진학

을 하고 사회에서 즐겁게 일을 하며 행복

해 한다면 이것이 바로 부모와 지역이 바

라는 인재상이며 이번에 발족한 lsquo진로middot

진학 상담 전문위원rsquo 모두의 바람이기도

하다

속초(고성middot양양middot인제)상공회의소 회 원 기 업 탐 방

양양주류합동상사는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기업체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양양주류합동상사

대표이사 박 춘 섭(속초상공회의소 자문위원)

bull주소 215-805) 강원 양양군 양양읍 서문리 178 bullTEL 033-672-8949 bullFAX 033-672-8959

박춘섭 대표이사 경력사항

4대 기업경영 이념

lsquo양양주류합동상사rsquo 만의 특징87세 고령의 CEO가 운영하는 양양주류합동상사는 3대가 가업을 이어받아 운영하고 있는 지역 토착기업으로 박춘섭 대표이사는 1977년 7월 회사창립 이후 자가용을 이용하지 않고 시내버스와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기업경영활동을 하였으며 현재에도 사회에 기여하는 기업체로 거듭나기 위해 지역사회에 헌신하며 여러 분야에서 활동 중에 있다

우 217-807 강원도 속초시 중앙로 121 (금호동 동제약국 3층) TEL 033-633-2564 FAX 033-631-6977httpsokchoccikorchamnet E-mail sokchokorchamnet 페이스북 facebookcomsokchocci 트위터 twittercomsokchocci

bull성균관 유도회 양양군지부 회장 bull강원도 의용소방대 연합회 부회장 bull양양중middot고등학교 육성회장

bull국제로타리 제365지구 양양클럽 회장 bull대한궁도협회 양양군 궁도회장 bull양양군 축구협회 회장

bull국민훈장 동백장(사회봉사부문)수상 (19851101) bull장관middot도지사middot경찰국장 수상 외 각계로부터 수상(총 80여건)

愛 조금 더 사랑하라 德 조금 더 나누어라

樂 조금 더 즐겨라 忍 조금 더 참아라

2013년 12월 30일 1136호29

아름다운 그리고 따뜻한 교육동행(敎育同行)

양용석 강원도교직원수련원장교육학 박사(영어 전공)

5급 전보 남순일 속초북부권개발사업소장(대포항개발사업소장) 이맹섭 건설과장(안전재난산림과장) 김해수 안전재난산림과장(환경자원사업소장) 이창우 환경자원사업소장(건설과장)6급 전보 한홍제 속초시정보스포츠센터소장(도시계획담당) 조상수 도시계획담당(안전총괄담당) 김상희 안전총괄담당(법무통계담당) 노화숙 법무통계담당(마케팅지원담당) 정순남마케팅지원담당(농공단지관리TF팀장) 심재경농공단지관리TF팀장(건설과) 고재홍 대포항관리담당(대포항개발사업소 관리담당) 탁은순 자치행정과(행사유치담당) 장봉주 행사유치담당(환동해물류담당) 김두령 환동해물류담당(대포동 주무담당) 송태영 대포동 주무담당(자치행정과) 윤성호 자치행정과(환경지도담당) 함재균 환경지도담당(설악동재개발추진단 사업운영담당) 김교남 설악동재개발추진단 사업운영

담당(건설행정담당) 김한기 건설행정담당(주민생활지원실 기획조정담당) 임명분 주민생활지원실 기획조정담당(희망복지지원담당) 김승호희망복지지원담당(생활지원담당) 박정숙 생활지원담당(자치행정과) 김수근 자치행정과(노학동 주민생활지원담당) 강연화 노학동 주민생활지원담당(자치행정과) 황남용 속초북부권개발사업소 사업관리담당(기획감사실) 최은숙 속초북부권개발사업소 시설TF팀장(주택담당) 원철호 주택담당(대포항개발사업소 개발담당) 김철남 수질시험담당(환경관리담당) 이광수 환경자원사업소 환경관리담당(수질시험담당) 송성애동명동 사회복지TF팀장(주민생활지원실)7급 이하 양선재 건설과(주민생활지원실) 이금선 주민생활지원실(자치행정과) 최충근 기획감사실(관광과) 이창덕 관광과(기획감사실)이오현 기획감사실(대포항개발사업소) 이영

미 주민생활지원실(동명동) 유돈주 해양수산과(대포항개발사업소) 한대희 해양수산과(대포항개발사업소) 최근민 해양수산과(대포항개발사업소middot승진) 이연숙 자치행정과(주민생활지원실) 백근영 여성가족과(주민생활지원실) 최미정 주민생활지원실(여성가족과) 장은영 교통행정과(기획감사실) 정태균 기획감사실(희망일자리추진과) 박정우 희망일자리추진과(속초항물류사업소) 이근영 속초항물류사업소(관광과middot승진) 김만수 속초시정보스포츠센터(문화체육과) 이수정 문화체육과(자치행정과middot승진) 한옥녀 자치행정과(동명동) 최진아 동명동(여성가족과middot승진) 이경혜 여성가족과(대포항개발사업소) 김정환 속초시정보스포츠센터(인제군) 이상원 속초시정보스포츠센터(수질환경사업소)김건중 수질환경사업소(영랑동) 박용원 영랑동(회계과middot승진) 김성민 속초북부권개발사업소(설악동재개발추진단middot승진) 이수정 설악동재개발추진단(문화체육과) 김춘미 문화체육과

(해양수산과) 황란희 속초북부권개발사업소(보건소) 김도연 여성가족과(민원봉사과) 최수형민원봉사과(여성가족과) 허종우 강원도 전출(환경보호과) 임수지 환경보호과(세무과 middot승진)이지혜 세무과(여성가족과) 김남범 문화체육과(환경자원사업소) 이정선 환경자원사업소(문화체육과) 김성훈 기획감사실(승진) 박보영자치행정과(승진) 손인호 도시디자인과(승진)박용문 안전재난산림과(승진) 김요한 관광과(승진) 최경은 도시디자인과(승진) 황병록 도시디자인과(승진) 손동성 상수도사업소(승진)최영철 안전재난산림과(승진) 차민철 회계과(승진) 전준표 속초시박물관(승진)실무수습 박은정 보건소 이형주 자치행정과 김가현 여성가족과 홍영은 수질환경사업소 이길희 교동 박은주 조양동 김은실 주민생활지원실 신승환 영랑동 김미옥 동명동 조영빈 대포동 김성수 해양수산과

이상 12월 30일자

속초시 인사발령 현황 (괄호 안은 전직)

광고30 2013년 12월 30일 1136호

요즘 소통과 불통에 대한 이야

기들을 자주 듣는다 올해의 단어

로 소통이나 불통을 꼽는다고 해

도 별 이의가 없지 않을까 싶다

릴레이처럼 이어지고 있는 안녕

하지 못하다는 자기 반성적인 대

자보의 행렬도 우리 사회가 얼마

나 소통에 둔감한지를 비판하는

한 측면이라는 생각이 든다

어린 시절 모든 아이들이 읽었

을 법한 동화 lt백설공주gt에는 여

러 가지 재밌는 상징들이 등장한

다 악독한 계모 왕비 선한 공주

일곱 난장이 독이 든 사과 멋있

고 용감한 왕자의 입맞춤 등의

이미지들은 영화나 드라마에 자

주 이용되는 단골 소재이다 그

러나 무엇보다 흥미진진했던 상

징은 왕비의 거울이 아니었을까

생각해 보면 백설공주 이야기에

왕비의 거울이 빠졌다면 동화는

훨씬 재미없는 이야기가 되고 말

았을 것이다

ldquo거울아 거울아 이 세상에서

누가 제일 예쁘지rdquo라고 묻는 목

소리 우아하지만 조금 톤이 낮

으면서도 오로지 대답에만 집중

되어 있을 것 같은 목소리 설레

임과 흥분 교활함과 권위의 독

기가 깔려있을 것 같은 왕비의

목소리를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아이들은 입 안의 침이 마르며

동화의 세상 속으로 끌려 들어갔

을 것이다

다 알다시피 이야기는 왕자와

공주의 행복한 결말로 끝난다

책을 덮고도 아이들의 마음 한쪽

에 행복감이 오랫동안 남아있었

을 것이다 그러나 내가 어른이

되어서 아이들에게 백설공주 이

야기를 읽어주었을 때 떠오른 생

각은 좀 다른 것이었다 왜 왕비

는 거울에게 매번 같은 질문만

했을까 ldquo네 왕비님이 이 세상에

서 제일 예쁜 사람입니다rdquo라는

매번 같은 대답을 듣는 것이 행

복해서 왕비는 외모 지상주의

자였나 하는 의문들이 떠올랐

던 경험이 있다

동화로 만나는 사회학 lt백설공

주는 왜 자꾸 문을 열어주었을까

gt라는 책의 저자 박현희는 왕비

는 오로지 거울에게 관계의 모든

것을 걸었던 것이라고 말한다

왕비라는 지위는 권력의 자리이

지만 덧없는 자리이기도 한 것이

어서 왕의 마음이 자신에게서 돌

아서지 않도록 자신의 아름다움

을 가꾸어야 했을 것이며 매번

거울을 통해 그 사실을 확인하는

것이 왕비에게 얼마나 큰 위안이

되었을지 짐작할 수 있다는 것이

다 그러니 당연하게도 백설공주

가 이 세상에서 제일 예쁘다는

답변을 듣는 순간 왕비의 불행은

시작될 수밖에

나는 왕비와 거울과의 관계에

서 소통이 아닌 불통을 읽어낸

다 왕비는 끊임없이 자신은 세

상과 소통하려 했다고 말할지 모

르지만 그 소통의 방법은 적절

하지 못했으며 진정 왕비가 듣고

싶었던 답변은 오로지 한 가지뿐

이었으므로 이미 소통은 불가능

한 것이었다 현재 우리 사회의

소통의 모습도 이런 것이 아닐

까 다들 소통을 외치지만 나를

넘어서지 못하는 관계망 속에서

정해진 답만을 듣고 싶은 것이

우리들 소통의 실상이 아닐까

2013년 한 해가 저물어가고 있

다 우리는 무엇으로 2013년을

기억하게 될까 잠시 생각해 본

다 가을 단풍이 채 지기도 전 몰

아닥친 올 겨울 추위가 세상을

얼어붙게 만들고 있다 세상 돌

아가는 모양새도 하 수상하여 실

제 느끼는 체감온도는 더 떨어지

는 듯하다

lsquo응답하라 1994rsquo 를 가끔 보고

있다 올 해 대학교 1학년인 아들

녀석은 자신이 태어난 해를 다루

고 있는 이 드라마를 좋아해서

내게도 보라고 말할 정도이다

그 해가 기상관측 이래 최고의

무더위가 있었으며 그 더위 속

에서 자신이 태어났다는 사실을

신기해했다 만약 시간이 흘러

lsquo응답하라 2013rsquo이 드라마나 영

화로 만들어진다면 어떤 이야기

들이 화제를 이루게 될까 국정

원 선거 개입 사건이나 노사정

문제 등 사람들마다 안녕하지 못

한 이유는 다양할 것이다 이제

곧 과거가 되어버릴 안녕하지 못

한 현재를 기억하는 것 우리가

그나마 따뜻하게 미래의 안녕을

다져가는 한 시작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하고 생각해본다

2013년 12월 30일 1136호31

사설

middot창간이념 지역사회의 밑돌 지방문화의 활성화생활정보의 전달 주민을 위한 신문

middot발행middot편집인 박명종 middot사장 고영진 middot편집국장 장재환middot인쇄처 대인프린테크middot편집 광고국 tel 033 636-2222 fax 033 636-2227middot등록번호 1990 3 16 강원 다 01008middot구독료 월 4000원 1년 48000원

본지는 신문윤리강령 및 주간신문윤리 실천요강을 준수한다

설악신문 1990년 5월28일 창간 1992 6 12 제3종 우편물(가)인가

꿈과 희망으로 열었던 2013년 계사년이 저물고 있다 올

해는 박근혜 정부의 출범과 함께 개성공단 정상화에 이어

남북 이산가족 상봉 금강산관광 재개 등이 실현되는 듯 했

으나 남북관계가 다시 얼어붙으면서 설악권 주민들에게

깊은 실망감을 안겨줬다 현재의 남북 상황으로는 금강산

관광 재개가 요원하기만 해 한 해를 보내는 지역주민들의

마음은 무겁기만 하다

이런 가운데 2년 6개월여 동안 중단됐던 속초~러시아 자

루비노(블라디보스톡)~훈춘 국제항로가 재개된 것은 참으

로 반가운 일이다 이에 따라 설악권은 중국과 러시아 동북

지역과 인적middot경제적 교류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지난 3

월 19일 운항이 재개된 후 평균 한 항차당 200명의 승객이

이용해 당초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lsquo한ㆍ러간 단기 비

자(사증) 면제 협정rsquo에 따라 내년부터 단기 관광객들의 비

자발급 비용이 면제되면 올해보다는 항로 이용객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양양국제공항은 첫 국제

선 정기노선인 상하이 노선을 비롯해 중국과 다양한 노선

이 개설되면서 개항 후 국제선이 가장 활발하게 운항되고

있다 더욱이 내년 4월1일부터는 중국 22개 도시와 하늘길

이 열려 국제공항의 위상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어 설악권에 새로운 희망을 불어넣어주고 있다

그렇지만 바닷길이든 하늘길이든 안정을 찾기에는 아직

갈 길이 멀다 지역경제 침체도 더욱 심화되고 있고 먹고

살기가 힘들어져 갈수록 인구는 줄고 있다 국가적으로도

경제민주화 남북관계 개선 교육 개혁 사회복지 확대 등 현

안이 산적해 있다 또 한해를 보내며 낙담과 실망을 뒤로하

고 사회 곳곳에 심화되는 양극화를 넘어 서로 어깨를 기대

며 살아가는 건강한 공동체 회복에 대한 바람을 가슴에 품

고 새해로 달려 나갈 준비를 하자

건강한 공동체를 향해 달려가자

거울아 거울아

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범죄피해자지원센터에서는

상담 지원 전화상담 면접상담 방문(출장)상담

의료 지원 협력병원 진료시 감면혜택 의료지원

법률 지원 수사기관 법정동행 정보제공

경제적지원 범죄피해로 인한 생계곤란자 경제적 지원 학자금지원 취업알선

센터 위치 강원도 속초시 중앙로 209호 1층 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 범죄피해자지원센터

연 락 처 상담전화 033-638-1111

대표전화 1577-1295

백미주 소설가middot양양여중 교사

32 2013년 12월 30일 1136호광고

Page 24: 속초 LNG도시가스 31일 첫 공급 - soraknews.co.krsoraknews.co.kr/pdf/1136.pdf지구를 자연휴양 체험형 여가·휴식공간 및 환동 해 국제관광 거점으로

252013년 12월 30일 1136호

재속 경상도민회장에 박해

창(59 사진) 설악스케치 대표

가 취임했다

재속 경상도민회는 지난 27

일 아남프라자 연회장에서 이

정길 이임회장 채용생 속초

시장 박명수 속초시의회 의

장 이규창 충청향우회 중앙

회 부총재 회원 및 가족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

20~21대 회장 이middot취임식 및

송년회를 개최했다

박해창 신임 회장은 ldquo화합

과 단합을 바탕으로 도민회의

결속력을 다지는 한편 지역

사회와도 긴밀한 관계를 유지

하며 도움이 되는 일을 찾고

지역감정을 없애는 일에도 힘

을 보태고 싶다rdquo고 밝혔다

재속 경상도민회는 현재 경

설회 팔공회 설향회 영포회

등 10개 산하단체와 8개 동별

지회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600여 명이 정회원으로 가입

돼 있다 경상도민회는 속초

지역에 경상도 출신이 2만

700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상도민회는 lsquo더불어 함

께 하는 경상인rsquo을 캐치프레

이즈로 내걸고 도민들에게

저렴하게 장지를 제공하는

lsquo장지 제공사업rsquo을 비롯해

lsquo장학사업rsquo lsquo도민체육대회rsquo

등의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박 회장은 경북 문경이 고향

으로 1983년 사업 차 속초에

정착했으며 1999년부터 노

학동에서 카페 설악스케치를

운영하고 있다 경상도민회

사무국장 청년회장 경설회

장 등을 지냈으며 헌병전우

회 사무국장 영랑지구대 생

활안전협의회장 등으로도 활

동하고 있다

한편 경상도민회는 이날

이middot취임식에서 이정길 이임

회장 하상석 부회장 김현욱

감사에게 감사패를 은한표

장지위원장 함숙자 부인회

총무 김영희 여성회 사무국

장 윤연옥 여성회 재무국장

김신옥 경청회 사무국장 최

성목 경청회 부회장 조영도

금호동 사무장 김종호 동명

동 사무장 김미곤 대포동 사

무장 김영상 경설회 재무부

장 등 10명에게 공로패를 수

여했다 이우철 기자

ldquo환자들에게 맛있게 잘 먹었다

는 말 한 마디만 들으면 하루종

일 흘린 땀의 대가를 보상받는

기분이에요rdquo

속초의료원 조리장 김기순(55

사진) 씨는 매일 정해진 시간에

맞춰 환자와 직원까지 200명이

넘는 식사를 준비하고 전하느라

쉴 새 없이 일해야 하지만 자신

의 일에 대한 자부심은 대단히

크다 지난달부터는 8명의 조리

사를 대표하는 lsquo조리장rsquo이라는

직함을 받아 책임감도 더 커졌

다 조리장은 조리실 운영과 음

식 만드는 일부터 동료 조리사들

의 의견을 수렴해 병원 측에 전

달하는 역할까지 맡는다

ldquo정말 힘들어요 출근해서 퇴근

할 때까지 계속 서서 일해야 하기

때문에 무릎에도 무리가 많이 가

고 여러 사람이 먹을 음식을 만

들려면 쉴 새 없이 몸을 써야 해

관절 여기저기에 통증도 생겨요

하지만 아무리 힘들어도 꽉 막힌

병실 안에서 온갖 스트레스를 받

는 환자들이 우리에게 고생한다

고 격려해 주면 뭉클하고 힘을 얻

게 돼요rdquo

공공의료원 조리실 일은 매우

까다롭다 정해진 시간에 맞춰 음

식을 해야 하고 반찬을 만들어 2

시간 이상 보관할 수는 없다는 규

정도 지켜야 한다 조미료도 일체

사용할 수 없어 소금과 간장 등

양념의 비율에만 의존해 맛을 내

야 하는 부담도 있다 환자 특성

에 따라 식단을 다르게 구성하는

것도 손을 바쁘게 하는 이유 중

하나다 식단은 영양사가 구성한

식사 시간이 가까워지면 조리

실은 늘 전쟁터를 방불케 한다

식사가 준비되면 일일이 병실을

다니며 음식을 전하는 일도 조리

사들의 몫이다

그나마 올해 2월부터 2교대 근

무제가 시행돼 인원도 충원되고

근무시간도 많이 짧아졌다 이전

에는 5명이 꼭두새벽부터 13시

간을 꼬박 일했다 이 때문에 이

직도 잦았다 김 씨는 2011년 12

월에 들어왔는데 지금은 8명 중

가장 고참이다 현재 속초의료원

조리사들은 새벽 5시부터 오후 2

시까지 근무하는 1조와 오전 10

시부터 오후 7시까지 일하는 2조

로 나눠 근무하고 있다

김 씨는 의료원에서 일하기 전

에 고성지역의 한 콘도에서 10년

가까이 한식당을 운영한 경험이

있어 많은 음식을 만드는 일은 그

리 어렵지 않다고 했다 하루

2400명의 식사도 준비한 적이 있

다 한식당 운영을 위해 취득한

자격증(한식조리시능사middot양식조

리기능사)은 의료원에서 유용하

게 쓰이고 있다 크리스마스나 명

절 같은 특별한 날에 맞춰 빵이나

케이크 등 특식을 만드는 일은 김

씨의 몫이다 지난 24일에는 모든

입원 환자들을 위해 미니케이크

를 만들었다

김 씨는 ldquo반찬 하나를 만들더라

도 내가 먹고 우리 가족이 먹는

다는 생각으로 정성을 다하고 있

다rdquo며 ldquo환자들이 조리사들이 만

든 음식을 먹고 빨리 쾌유했으면

좋겠다rdquo고 말했다

속초가 고향으로 속초여고(12

회)를 졸업했다 이우철 기자

이강훈(사진 49) 토성개발

대표가 지난 10일 열린 대한

전문건설협회 중앙회 정기총

회에서 전문건설협회 제10대

감사로 선출됐다

이 대표는 ldquo4년 임기 동안

감사직을 열심히 수행해 대한

전문건설협회의 투명성을 높

이고 고성 뿐 아니라 도내 지

역 협회의 목소리가 중앙회에

반영될 수 있도록 기반을 다

지겠다rdquo고 밝혔다

이 대표는 전문건설협회 도

회 상하수도 협의회장과 제

7middot8대 운영위원 등을 역임했

으며 지난 2009년에는 9대

도회장에 선출돼 4년간 도회

발전을 위해 노력해 오다 지

난 10월말 임기를 마쳤다

이 대표는 ldquo건실한 조직을

만들기 위해서는 재정의 건전

성과 투명성이 확보돼야 한

다rdquo며 ldquo중앙회가 각 지역의

전문건설협회을 형평성 있게

지원하도록 감사직을 게을리

하지 않겠다rdquo고 했다

이 대표는 속초 설악고와 강

릉 영동대를 졸업하고 지난

1998년 고성군 토성면에 토

성개발을 설립해 운영해 오고

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양양예총 신임 사무과장으

로 채용된 김은정(36 사진) 씨

는 지난 10년간 광고디자인을

전문적으로 해온 자신의 재능

을 예총의 사업과 접목시키고

싶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ldquo최근 모든 분야에서 디자인

이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고 있

는 만큼 맞춤형 디자인을 통해

예총사업의 홍보를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되고 싶어요rdquo

김 과장은 송이축제와 연어

축제 등을 최대한 문화예술과

접목시키고 지역주민들의 눈

높이에 맞는 다양한 기획에 나

서겠다는 각오도 피력했다

원주가 고향으로 전산학을

전공했지만 광고디자인을 하

고 싶어 독학으로 배웠다는 김

과장은 결혼 뒤 속초에 거주하

며 광고마을에서 광고디자이

너로 4년간 근무했다

양양예총의 각종 팸플릿 등

을 제작하며 교감을 가져오다

최근 사무과장 자리가 비어 응

시했다는 그는 광고디자인을

하면서 가장 해보고 싶었던 분

야가 문화예술일 정도로 남다

른 애착을 갖고 있다 김 과장

은 비록 생소한 분야지만 문화

예술에 디자인이라는 새 옷을

입히기 위해 열심히 노력 중이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일하는 여성이 아름답다lt7gt 속초의료원 조리장 김기순 씨

ldquo정성 다한 음식 먹고 환자들 하루빨리 완쾌하길rdquo

박해창 재속 경상도민회장 취임

장지 제공middot장학사업middot체육대회 등 추진

ldquo지역 협회 목소리 중앙회에 반영 노력rdquo

전문건설협회 감사 이강훈 토성개발 대표

ldquo문화예술에 세련된 디자인 입힐래요rdquo

매일 2백명 넘는 식사 준비에 배달까지hellip전쟁터 방불

한식당 운영 경험hellip크리스마스에 케이크 만들어 제공

양양예총 신임 김은정 사무과장

종합26 2013년 12월 30일 1136호

속초시 금호동 한 허름한 주택에서

살고 있는 고석옥(75) 할머니는 최근

안 좋아진 몸 때문에 걱정이 이만저만

이 아니다 한 달 전부터 사이렌 소리

가 귓가를 맴돌고 청력도 더 나빠져

잘 들리지 않는다 이 때문에 세상을

뜨고 나면 홀로 남겨질 정식(가명 15)

이 걱정에 잠 못 이룰 때가 많다 정식

이는 세 살 때부터 애지중지 키운 외손

자다

ldquo이 한 몸 가는 거야 아무렇지 않은

데 할미도 없이 혼자 살아야하는 저

어린 것이 너무 불쌍해 못난 할미 하

나 믿고 사는 저걸 놔두고 어떻게 눈을

감어 요즘 같아선 정말 가슴이 터질

것만 같아rdquo

청각장애 4급인 고 할머니는 보청기

를 사용하고 있지만 대화가 어려울 정

도로 잘 듣지 못한다 입모양을 보고

글을 써서 보여줘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독지가들이 마련해준 보청기는

너무 오래돼 있으나 마나다

한 달 전부터는 귓가에 사이렌소리

가 멈추지 않아 병원을 찾았지만 더

큰 병원에 가보라는 말만 들었다 50

만원 남짓한 기초생활수급비로 방세

공과금 생활비를 쓰고 나면 남는 것이

없어 큰 병원에 가기도 쉽지 않다

ldquo결혼하고 나서 남편한테 하도 맞아

서 몰래 집을 나왔어 그때가 32살이었

는데 그때 맞은 것 때문에 지금 귀가

이 모양이야 시장에서 이런저런 장사

를 하면서 힘들게 살았는데 딸내미도

박복한 운을 타고 났는지 결혼한 지 얼

마 안 돼서 이혼을 하더라고 지금은

어떻게 사는지도 몰라 정식이 형도 내

가 길렀는데 사는 게 힘든지 이젠 연

락도 안 돼 여기저기서 도움을 줘 여

태 살고 있는 거지rdquo

고 할머니가 정식이한테 애정을 쏟

는 이유가 있다 어렸을 때 딸이 찾아

와 정식이를 데려가려고 했지만 할머

니와 함께 살겠다며 옆을 지켜준 것이

정식이었다 할머니가 일을 못하게 되

면서부터는 주말에 아르바이트를 하

면서 스스로 용돈을 벌고 있다

3평 남짓한 방 한 칸에서 할머니와

함께 살고 있는 정식이에겐 그 흔한 책

상도 옷장도 하나 없다 벽에 걸린 교

복과 얇은 점퍼로 겨울을 나고 있다

매일 아침 쌀쌀한 날씨에 입김을 불어

넣어가며 씻는 정식이를 볼 때면 고 할

머니는 가슴이 미어진다

고 할머니는 ldquo옷을 언제 사줬는지 기

억도 안 난다 이 겨울을 어떻게 보낼

지 정식이가 나 때문에 너무 고생한

다rdquo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설악신문middot속초종합사회복지관 공동 캠페인

벌써 한해가 저물고 있습니다 본사는 올해도 속초종합사회복지관과 공동으로 lsquo연말연시를 불우이

웃과 함께rsquo라는 캠페인을 전개합니다 지난 1994년 이후 매년 12월 한 달간 벌이고 있는 이 캠페인은

설악권의 어려운 이웃을 찾아 보도하고 이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하는 독지가와 연결시키는 캠페인

입니다 독자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 바랍니다

lt성금입금 계좌gt 농협 222-01-009191 설악신문사 문의 636-2222

lsquo2013 연말연시를 불우이웃과 함께rsquo

속초시 금호동 고석옥 할머니

세 살 때부터 키운 외손자와 힘겨운 삶

고등학교 졸업을 앞두고 있는 은정

이(가명 19)는 요즘 대학 등록금 걱정

에 깊은 한숨만 내쉰다

어려운 형편에도 한 눈 팔지 않고 착

실하게 학교를 다닌 은정이는 부산의

한 대학에 합격했지만 기초생활수급

자 가정으로 생활이 어려워 300만원

이 넘는 등록금은 엄두도 못 내고 있

양양 서면 장승리가 고향인 은정이

는 6살 때 엄마가 세상을 떠나 기억조

차 없는데다 아버지는 이듬해 큰 교통

사고를 당해 아이들을 돌볼 수 없는 형

편이어서 그동안 남의 도움을 받아가

며 한 살 아래 남동생과 근근이 어려운

생활을 이어왔다

아버지의 교통사고는 엄마 없는 하

늘 아래 내버려진 어린 남매에게는 청

천벽력이었다 하지만 운명처럼 지금

껏 남매를 몰래 도와준 이는 다름 아닌

아버지의 교통사고 가해자 가족들이

었다

남매의 딱한 사정을 전해들은 가해

자 가족들은 양심이라는 두 단어를 가

슴에 깊이 새기며 이들 남매를 12년간

친자식처럼 알뜰살뜰 보살펴 오고 있

다 은정이는 이런 기막힌 사연을 중학

교 2학년이 돼서야 당시 아버지의 교

통사고를 낸 사람의 부인으로부터 들

었다고 한다 너무도 억울하고 기가 막

힐만한 일이었지만 lsquo지성이면 감천rsquo

이라고 하듯 은정이는 그동안 자신들

을 알뜰살뜰 돌봐준 가해자 가족들에

게 마음의 문을 열고 가족처럼 지내고

있다 가해자 가족들도 이 남매에게 온

갖 정성을 쏟으며 용서를 구했다 눈물

겨운 화해가 결실을 맺듯 엄마 없는

은정이 남매에게 이들은 기꺼이 친엄

마가 돼 줬고 할머니와 삼촌으로 다가

가며 새로운 가족이 됐다

은정이도 이런 보살핌에 보답하고자

작은 구멍가게를 하는 할머니를 틈틈

이 도왔다 그러나 지난 12년간 남매를

돌봐온 가해자 가족들도 가정형편이

여의치 않은 탓에 은정이의 대학 등록

금은 엄두도 못 내고 있다 300만원이

넘는 등록금과 기숙사비 등 대학에 들

어가기 위해 내년 1월까지 마련해야

할 돈이 너무 많아 야속하기만 하다

그동안 먹고 자는 거야 새로운 가족

들과 함께 해왔기에 가능했지만 기초

생활수급자로 받는 돈이 고작 60만원

안팎인데다 고등학교에 다니는 남동

생까지 챙기느라 모아둔 돈도 없다

지난 23일 만난 은정이는 ldquo제가 꼭

대학에 들어가고 좋은 직장을 찾아 남

동생 뒷바라지도 하고 그동안 보살펴

준 새로운 가족들에게도 보답하고 싶

다rdquo며 눈물을 흘렸다

어린 마음속에 기막힌 사연을 혼자

안고 살아온 은정이는 앞으로 동생과

함께 그려갈 더 나은 생활을 위한 마지

막 고비에서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양양 서면 은정이 남매

가슴아픈 사연 안고 등록금 걱정에 lsquo한숨rsquo

고석옥 할머니가 속초종합사회복지관 복지사들에게 자신의 어려운 처지를 말하고 있다

전영숙 홀로섬이 한마음지역아동센터장이 은정이와 대학 등록금 마련을 고민하고 있다 이날 은정이는 가슴 속에 묻어둔 기막힌 사연을 어렵게 꺼내 놓으며 소리 없이 울었다

종합 272013년 12월 30일 1136호

속초시지체장애인협회의

장애인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수강한 장애인들이 지난 23일

한 해 활동을 정리하는 작품

전시회를 열었다

이날 시지체장애인협회 프

로그램실에서 열린 작품 전시

회에는 서예와 미술 천연비

누 과정을 수강한 25명(복수

수강)의 작품 100여 점이 전

시됐다

장애인역량강화 프로그램

은 속초시의 지원을 받아 자

격증 등을 갖춘 장애인 강사

들의 지도로 지난 3월부터 이

달까지 10개월간 운영됐으며

일부 강사들은 강사료를 다시

프로그램 운영비로 환원하기

도 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장애인들도 자비를 들여 프로

그램 운영비에 보탰다

지체장애인협회는 장애인

역량강화 프로그램으로 수준

별 정보화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속초시시설관리공단 환경

미화원들로 구성된 전국민주

연합노동조합 속초지부(지부

장 엄동호)는 지난 26일 민주

노총 사무실에서 무료급식소

lsquo까리따스 나눔의 집rsquo에 성금

200만원을 전달했다

민주연합노조는 조합원들

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으로

2007년부터 매년 상middot하반기

에 각 200만원 씩 400만원을

까리따스 나눔의 집에 기탁하

고 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같은 기수 초등학교 동문들이

십시일반 기금을 적립해 매년 모

교 후배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

며 애틋한 모교사랑을 보여주고

있다

재경거진초교 37회 기수모임

(기수회장 차진태 사진)은 지난

24일 모교를 찾아 9명에게 20만

원씩 총 180만원의 장학금을 전

달하고 고향과 모교발전을 기원

했다

서울에서 도로공사 관련 장비

임대업을 하고 있는 차진태(56

사진) 기수회장은 ldquo어느덧 나이

도 중년으로 접어들었는데 고향

과 모교를 위해 한 것이 하나도 없

다는 안타까움이 들어 친구들이

조금씩 모아 후배들에게 장학금

을 주고 있다rdquo며 ldquo참여해 주는 동

기들에게 너무 고맙다rdquo고 말했다

이들은 지난 2008년부터 매년

10명의 후배들에게 총 200만원

의 장학금을 전

달해 왔으며 올

해는 경기 침체

로 9명을 지원

했다 최근에는

일부 고향동문

들도 함께 참여하고 있다

차 회장은 ldquo시작은 선임 기수회

장부터 시작됐지만 앞으로도 끊

이지 않고 지속적으로 모교 후배

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겠다rdquo며

ldquo비록 몸은 떨어져 있어도 모교

를 빛내는 거진초교 37회가 되도

록 열심히 살아가겠다rdquo고 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은솔로타리클럽(회장 이정

용)은 지난 18일 속초시장실

을 찾아 홀로 노인들의 따뜻

한 겨울나기를 위해 내의 150

벌(500만원 상당)을 기증했

은솔로타리클럽은 지난 10

월 31일 연 일일찻집 수익금

으로 내의를 마련했다

은솔로타리클럽은 매주 목

요일 국수쉼터에서 정기봉사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장

애인 및 다문화가정 미혼모

가정 및 아동시설 등에 의류

의약품 장학금 등을 전달하

고 있다 이우철 기자

연말연시를 맞아 관내 각 단체

로부터 양양군 인재육성장학기

금 기탁이 잇따르고 있다

양양군청 및 농협 재직 강릉제

일고동문회(회장 정의순)는 지난

26일 양양군청을 찾아 정상철 군

수에게 장학금 100만원을 기탁

했다 앞서 자유총연맹 양양군지

회(회장 정준화)와 포순이 봉사단

원들은 지난 24일 정 군수를 방문

해 장학금 200만원을 전달했으

며 양양군표고버섯연구모임회

(회장 조오행)도 23일 인재육성

장학기금 100만원을 기탁했다

또 현북면 기관단체장 모임인

하조회와 양양축산양동영농조합

법인(대표 유정학)도 지난 19일

양양군을 방문해 정상철 양양군

수에게 인재육성장학기금 100만

원씩을 기탁했다 김주현 기자

(사)한국미술협회 속초지부

(지부장 박동국)가 지난 20일

속초청해학교에서 재학생 박

은서(19 지체장애1급) 양에게

장학금 30만원을 전달했다

미술협회는 지난 10월 30일

부터 11월 14일까지 노학동

설악문화센터에서 lsquo2013 사

랑 나눔 자선미술전rsquo을 열고

수익금 일부를 박 양에게 전

했다

박 양은 속초청해학교가 개

교 이래 처음 배출한 대학 합

격생으로 입학사정관제로 한

국복지대학교 재활복지과에

합격했으나 어려운 형편으로

인해 등록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장애인 역량강화 프로그램 수강생 작품전

속초시지장협 서예middot미술middot천연비누 등 100여점 전시

재경거진초교 37회 동문들 모교 사랑

민주연합노조속초지부 무료급식소에 성금 전달

양양군 인재육성장학기금 기탁 잇따라

강릉제일고동문회middot자총middot표고연구회middot하조회middot축산양동법인

미협속초지부 장학금 전달

대학 합격한 청해학교 박은서 양

은솔로타리클럽 홀로노인에 내의 전달

매년 후배들에 장학금 전달

한 장애인이 전시회를 찾은 방문객에게 자신의 작품을 설명하고 있다

엄동호 지부장이 까리따스 나눔의 집 수녀에게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은솔로타리클럽이 지난 18일 속초시청을 방문해 내의 150벌을 기증했다

정준화 자유총연맹 양양군지회장이 정상철 양양군수에게 인재육성장학기금 200만원을 기탁하고 있다

재경양양군민회(회장 김천수)

가 연말연시를 맞아 고향의 어려

운 이웃들에게 사랑의 연탄 3만

장을 지원했다

김천수 재경양양군민회장은 지

난 23일 오전 11시 군청광장에서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금한 적립

금으로 사랑의 연탄 3만장을 정

상철 양양군수에게 기탁했다

재경회원들은 지난 12월초부터

1300여명의 회원을 대상으로 사

랑의 연탄보내기 캠페인을 벌여

지난 20일까지 200여명으로부터

1559만원을 모금 이날 회장단

등 15명이 양양군을 방문해 연탄

3만장을 양양군자원봉사센터 연

탄은행에 전달했다

재경회원들은 이날 양양읍 내

곡리(최만규)와 서면 장승리(김삼

봉) 현남면 남애리(이상봉) 3가구

에 연탄 각 200장씩 600장을 직

접 전달했다

재경양양군민회는 지난 2011

년 12월 해오름포럼(회장 오강

현)을 결성해 분기별로 지역현안

에 대한 설명을 듣고 인적 네트워

크를 통한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주요 출향인과 수도권 대학

에 재학 중인 지역 학생을 1대1

결연을 통해 후원하는 멘토-멘

티제를 운영하는 등 그동안 지역

과 끈끈한 유대관계를 맺어왔다

김천수 재경군민회장은 ldquo올해

처음으로 실시한 따뜻한 사랑나

누기 행사에 많은 출향인들이 함

께해 더욱 의미가 깊고 앞으로도

지역과 연계한 다양한 사업들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rdquo고 밝혔

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재경양양군민회 고향에 연탄 3만장 기탁

회원들 성금 모아 마련hellip지난 23일 군청광장서 전달

김천수 재경양양군민회장이 정상철 양양군수에게 사랑의 연탄 3만장을 기탁하고 있다

단체28 2013년 12월 30일 1136호

고성지역 농협들이 연말을

맞아 어려운 가정 및 복지시

설에 다양한 물품을 지원했

농협 고성군지부(지부장 노

현화)는 농협중앙회 지원을

받아 지난 20일과 26일 현내

면 배봉리 윤혜경(베트남 출

신) 씨와 토성면 인흥리 남도

티구잉(베트남) 씨 등의 다문

화 가정을 방문해 120만원 상

당의 송아지 1마리씩을 전달

했다

농협 고성군지부는 다문화

가정에 꿈과 희망을 주기 위

해 해마다 송아지를 기증하고

있다

노현화 지부장은 ldquo다문화가

정이 희망송아지를 키우며 미

래의 부농을 설계하고 꿈과

희망을 함께 키워가길 기원한

다rdquo고 했다

농협 군지부는 지난 23일 대

한적십자사 군지회를 방문해

쌀 10kg 25포대를 전달했다

토성농협(조합장 김명한)은

지난 23일 까리따스 노인복지

센터와 요양원 꿈동산과 재

미난 아동센터 유심복지원

봉포와 아야진 어촌계 등을

찾아 라면과 쌀 떡 사탕 귤

등 325만원 상당의 물품을 전

달하고 따뜻한 겨울나기를 기

원했다

이어 금강농협도 지난 23일

부터 24일까지 간성지역 29

개소 죽왕 18개소 등 총 47개

소의 경로당을 돌며 쌀 20kg 1

포대와 국수 3kg 1박스씩 총

4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

했다

김명한 조합장은 ldquo십시일반

서로가 조금씩 도와가며 행복

한 지역만들기에 나서길 바란

다rdquo고 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노학동주민자치위원회는 지난 23일 속초시근로자종합복지관 대강당에서 lsquo노학동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전시middot발표 및 수료식rsquo을 가졌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영북지역을 사랑하는 사람들

(수석부회장 이병욱)은 지난 27일 어려운 이웃 3가정에 연탄 1000장과 쌀 라면 등을 전달하는 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강석원 강원개발 대표가 지난 26일 고성군청을 방문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써 달라며 성금 1000만원을 기탁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속초YWCA(회장 이행재)는 지난 24일 이희호

김대중 평화센터 이사장이 한국YWCA연합회의 한국여성지도자 대상을 수상해 받은 상금 1000만원으로 구입한 물품의 일부인 20kg 쌀14포를 구입해 영랑동주민센터에 전달했다 앞서 22일에는 속초연탄은행에 1000장의 연탄을 기증했다 이우철 기자

고성 공현진초교(교장 전현철) 전교생은 지난 11월 왕곡마을축제의lsquo방과후 학교 경진대회rsquo대상 수상금으로연탄 600장을 구입해 지난 23일 마을 노인 2가정에 배달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양양우체국(국장 임근순) 우

정봉사단은 지난 22일 연말연시를 맞아 양양읍 연창리와 월리에 사는 어려운 가정에 200장씩 총 400장의 연탄을 전달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연말을 맞아 속초연탄은행(대

표 김상복)에 후원의 손길이 이어

졌다

속초고등학교총동창회는 지난

14일 마레몬스호텔에서 가진 lsquo개

교 61주년 속고인의 밤 기념식 및

재단법인 속초고등학교총동창회

장학문화재단 창립식rsquo에서 기증

한 연탄 4000장과 쌀 화환으로

모인 쌀 200kg을 연탄은행에 기

증했다

지난 21일 중앙초등학교 어린

이 임원들은 바자회로 모은 연탄

232장을 연탄은행에 전달하고

노학동자율방범대와 함께 설악

동 10가정에 2000장의 연탄을 배

달했다

같은 날 우리은행 속초지점도

연탄은행을 찾아 연탄 1000장을

기증했으며 속초양양교육지원

청 영재교육원 학생들은 연탄

800장을 기증했다 우리은행과

영재교육원 학생들은 이날 금호

동 5가정에 연탄 1500장을 배달

했다

22일에는 속초하나님의교회

성도들이 연탄은행에 연탄 2000

장을 기증하고 청호동과 조양동

7가정에 2000장의 연탄을 배달

했다 속초소셜커머스도 이날

3000장을 기증하고 청호동 8가

정에 1500장을 배달했다

이어 24일 보금자리봉사회가

연탄 1000장을 기증하고 영랑동

10가정에 연탄 2000장을 배달했

으며 25일에는 속초성결교회가

사랑의 저금통 동전 모으기를 통

해 모은 연탄 1만장을 연탄은행

에 기탁했다 26일에는 한국농촌

공사 영북지사가 연탄 1000장 기

증과 함께 대포동 5가정에 연탄

1200장을 한국전력공사속초지

사도 연탄 1000장을 기증하고 영

랑동 8가정에 2000장의 연탄을

배달했다 이우철 기자

lt2013년 12월 19일~26일 후원 현황gt연탄 속초성결교회 성도일동 10000장 속초고등학교총동창회 4000장 유종완 4000장 속초소셜커머스 회원일동 3000장 신재성(명성전기) 2000장

정진용치과 2000장 속초하나님의교회 성도일동 2000장 최병인내과 2000장 한국전력공사 속초지사 1000장 한국농어촌공사 영북지사 1000장 우리은행 1000장 속초양양교육지원청 부설 영재교육원 797장 제102기갑여단기갑수색중대 700장 전정선(한신포차) 600장 중앙초등학교 임원 232장 교동초등학교 4학년 1반 232장 교동초등학교 4학년 3반 205장 이요균 200장손재원 100장 전수복 100장 김만중 40장 이춘실 20장 총 3만5266장 쌀 속초고등학교총동창회 200kg 후원 연탄 1구좌 100장 5만원쌀 1구좌10kg2만4000원 농협(251-01-357994)국민은행(304101-04-242804)우리은행(1006-901-274655)중소기업은행평생계좌(033-632-0122)신한은행(100-025-962932) 예금주 속초연탄은행 문의 및 자원봉사 신청 033)632-0122 홈페이지 httpwwwsokchobankcom

권영기 속초성결교회 담임목사가 지난 25일 성탄예배를 마친 뒤 김상복 속초연탄은행 대표에게 1만장의 연탄 구입 기금을 전달했다

속초하나님의교회 성도들이 지난 22일 청호동과 조양동 7가정에 연탄 2000장을 배달했다

농협 고성군지부가 지난 26일 토성면 인흥리의 남도티구잉 씨 가정을 방문해 송아지 1마리를 전달했다

속초YWCA 쌀middot연탄 기증

노학동주민자치센터 수강생 전시 middot발표회

공현진초교 마을 노인가정에 연탄 전달

영북을 사랑하는 사람들 연탄배달

양양우체국 우정봉사단 연탄 전달

강석원 강원개발 대표 성금 1천만원 전달

(주)설악신문사middot속초연탄은행 공동 캠페인-어려운 이웃에게 연탄을 보냅시다

연말 맞아 연탄 후원 잇따라hellip속초성결교회 1만장 기증

농협고성군지부 다문화가정에 송아지 기증

토성middot금강농협 복지시설에 쌀 등 생필품 전달

지난 12월 19일 목요일 오후 5시 속초

교육문화관에서 lsquo진로middot진학 상담 자문

위원 워크숍 및 위촉식rsquo이 열렸다 전문

직종에 종사하시는 분들과 해당 기관들

이 우리 지역 학생과 학부모들을 대상으

로 1대1 상담을 진행하기 위한 준비 모임

이었다 lsquo공무원 교사 언론인 예술인

스포츠 전문가 시민운동가 작가 법조

인 의약전문가 군인 IT 전문가 자동차

전문가 공기업 세무사 문화기획전문가

학예사 헤어디자이너 사서rsquo 등 40여개

에 이르는 다양한 직업군으로 구성되었

다 물질적 금전적 대가를 바라지 않는

교육기부 차원의 봉사이기에 더욱 의미

가 깊다 지역의 어려운 교육 환경을 이해

하고 자신들의 바쁜 생업 일정 및 여가시

간을 쪼개 지역 선배들이 후배들을 위한

진로 코칭(Coaching)에 자발적으로 나선

것이다 전문가 집단이 상시적으로 학부

모middot학생을 대상으로 한 1대1 상담프로

그램은 강원지역 넓게는 전국에서 처음

일 것이다 lsquo마을 교육 공동체의 아름다

운 그리고 따뜻한 동행rsquo이 시작되는 순

간이었다

이 프로그램을 위해 몇 달 동안 평소 알

고 지내던 지인을 중심으로 제도의 취지

및 필요성에 대해 설명하며 인력풀을 구

성해나갔다 사전에 지역 일선 학교 선생

님들의 도움으로 학생들의 장래 희망 직

업군 중 지역 환경에 맞는 공통분모를 취

합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해당 직업군에

종사하시는 분들을 일일이 찾아가 만났

다 다들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텐데 적극

적인 참여를 약속하며 기꺼이 동참해주

셨다 물론 바쁘다며 혹은 관심이 없다며

다 듣기도 전에 문전에서 잡상인 취급을

받은 적도 있었다 손님인 줄 알고 처음에

는 반가운 표정과 음성으로 대하다가 설

명이 시작되자마자 차가운 표정으로 외

면하며 눈길을 진짜 손님()에게로 두던

어느 한 분의 모습은 요즘 한창 인기 중인

한 방송사의 TV 개그 프로그램 장면과

흡사해 지금도 생각하면 절로 웃음이 나

온다

근 10여 년 동안 강원지역 학부모 및

학생을 대상으로 한 진학 관련 설명회를

다녔다 강연 말미 질의middot응답시간에 항

상 접하게 되는 단골 질문 중 하나는 lsquo우

리 아이는 아직 장래 희망이 없어요rsquo 혹

은 lsquo우리 아이는 00 직업군에 관심이 많

은데 지금부터 무엇을 준비하면 되나

요rsquo 등이다 특히 유치원 초등학교 등

lsquo낮은 학교급별lsquo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더욱 그러하다 그만큼 자녀의 진로에 대

한 방향성에 부모들은 어려워하고 갈증

을 느낀다

서울 수도권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정보접근성이 취약한 강원도에서는 춘

천 원주 강릉 등 비교적 큰 도시를 제외

한 대부분의 작은 지역은 학생들 본인에

게 맞는 진로설정을 위한 인프라가 더욱

절실하다 이들 세 도시는 그래도 각종

단체가 주관하는 진로 및 진학 관련 설

명회가 수시로 열리는 곳이다 참가를

원하는 주변 작은 지역의 학생들이나 학

부모들은 경제적 지출을 포함한 장거리

이동의 수고를 감내해야 하는 등의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다 이러한 환경이 지

속된다면 교육의 양극화는 더욱 심화될

것이다

다행스러운 것은 최근 몇 년 사이에 강

원도교육청이 lsquo작은 학교 희망 만들기rsquo

lsquo행복더하기 학교rsquo 등의 정책을 통해 일

선 학교에서 lsquo진로 체험rsquo lsquo토론식 수업rsquo

등을 진행하며 lsquo모두가 행복한 학교 만들

기rsquo를 위한 공교육 책무성을 위해 노력하

고 있다는 점이다 2014년 역점사업에도

역시 lsquo진로 진학 교육 강화rsquo가 자리 잡고

있다

우리의 아이들이 본인의 재능과 적성

에 맞는 학습과 다양한 체험을 통해 진학

을 하고 사회에서 즐겁게 일을 하며 행복

해 한다면 이것이 바로 부모와 지역이 바

라는 인재상이며 이번에 발족한 lsquo진로middot

진학 상담 전문위원rsquo 모두의 바람이기도

하다

속초(고성middot양양middot인제)상공회의소 회 원 기 업 탐 방

양양주류합동상사는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기업체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양양주류합동상사

대표이사 박 춘 섭(속초상공회의소 자문위원)

bull주소 215-805) 강원 양양군 양양읍 서문리 178 bullTEL 033-672-8949 bullFAX 033-672-8959

박춘섭 대표이사 경력사항

4대 기업경영 이념

lsquo양양주류합동상사rsquo 만의 특징87세 고령의 CEO가 운영하는 양양주류합동상사는 3대가 가업을 이어받아 운영하고 있는 지역 토착기업으로 박춘섭 대표이사는 1977년 7월 회사창립 이후 자가용을 이용하지 않고 시내버스와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기업경영활동을 하였으며 현재에도 사회에 기여하는 기업체로 거듭나기 위해 지역사회에 헌신하며 여러 분야에서 활동 중에 있다

우 217-807 강원도 속초시 중앙로 121 (금호동 동제약국 3층) TEL 033-633-2564 FAX 033-631-6977httpsokchoccikorchamnet E-mail sokchokorchamnet 페이스북 facebookcomsokchocci 트위터 twittercomsokchocci

bull성균관 유도회 양양군지부 회장 bull강원도 의용소방대 연합회 부회장 bull양양중middot고등학교 육성회장

bull국제로타리 제365지구 양양클럽 회장 bull대한궁도협회 양양군 궁도회장 bull양양군 축구협회 회장

bull국민훈장 동백장(사회봉사부문)수상 (19851101) bull장관middot도지사middot경찰국장 수상 외 각계로부터 수상(총 80여건)

愛 조금 더 사랑하라 德 조금 더 나누어라

樂 조금 더 즐겨라 忍 조금 더 참아라

2013년 12월 30일 1136호29

아름다운 그리고 따뜻한 교육동행(敎育同行)

양용석 강원도교직원수련원장교육학 박사(영어 전공)

5급 전보 남순일 속초북부권개발사업소장(대포항개발사업소장) 이맹섭 건설과장(안전재난산림과장) 김해수 안전재난산림과장(환경자원사업소장) 이창우 환경자원사업소장(건설과장)6급 전보 한홍제 속초시정보스포츠센터소장(도시계획담당) 조상수 도시계획담당(안전총괄담당) 김상희 안전총괄담당(법무통계담당) 노화숙 법무통계담당(마케팅지원담당) 정순남마케팅지원담당(농공단지관리TF팀장) 심재경농공단지관리TF팀장(건설과) 고재홍 대포항관리담당(대포항개발사업소 관리담당) 탁은순 자치행정과(행사유치담당) 장봉주 행사유치담당(환동해물류담당) 김두령 환동해물류담당(대포동 주무담당) 송태영 대포동 주무담당(자치행정과) 윤성호 자치행정과(환경지도담당) 함재균 환경지도담당(설악동재개발추진단 사업운영담당) 김교남 설악동재개발추진단 사업운영

담당(건설행정담당) 김한기 건설행정담당(주민생활지원실 기획조정담당) 임명분 주민생활지원실 기획조정담당(희망복지지원담당) 김승호희망복지지원담당(생활지원담당) 박정숙 생활지원담당(자치행정과) 김수근 자치행정과(노학동 주민생활지원담당) 강연화 노학동 주민생활지원담당(자치행정과) 황남용 속초북부권개발사업소 사업관리담당(기획감사실) 최은숙 속초북부권개발사업소 시설TF팀장(주택담당) 원철호 주택담당(대포항개발사업소 개발담당) 김철남 수질시험담당(환경관리담당) 이광수 환경자원사업소 환경관리담당(수질시험담당) 송성애동명동 사회복지TF팀장(주민생활지원실)7급 이하 양선재 건설과(주민생활지원실) 이금선 주민생활지원실(자치행정과) 최충근 기획감사실(관광과) 이창덕 관광과(기획감사실)이오현 기획감사실(대포항개발사업소) 이영

미 주민생활지원실(동명동) 유돈주 해양수산과(대포항개발사업소) 한대희 해양수산과(대포항개발사업소) 최근민 해양수산과(대포항개발사업소middot승진) 이연숙 자치행정과(주민생활지원실) 백근영 여성가족과(주민생활지원실) 최미정 주민생활지원실(여성가족과) 장은영 교통행정과(기획감사실) 정태균 기획감사실(희망일자리추진과) 박정우 희망일자리추진과(속초항물류사업소) 이근영 속초항물류사업소(관광과middot승진) 김만수 속초시정보스포츠센터(문화체육과) 이수정 문화체육과(자치행정과middot승진) 한옥녀 자치행정과(동명동) 최진아 동명동(여성가족과middot승진) 이경혜 여성가족과(대포항개발사업소) 김정환 속초시정보스포츠센터(인제군) 이상원 속초시정보스포츠센터(수질환경사업소)김건중 수질환경사업소(영랑동) 박용원 영랑동(회계과middot승진) 김성민 속초북부권개발사업소(설악동재개발추진단middot승진) 이수정 설악동재개발추진단(문화체육과) 김춘미 문화체육과

(해양수산과) 황란희 속초북부권개발사업소(보건소) 김도연 여성가족과(민원봉사과) 최수형민원봉사과(여성가족과) 허종우 강원도 전출(환경보호과) 임수지 환경보호과(세무과 middot승진)이지혜 세무과(여성가족과) 김남범 문화체육과(환경자원사업소) 이정선 환경자원사업소(문화체육과) 김성훈 기획감사실(승진) 박보영자치행정과(승진) 손인호 도시디자인과(승진)박용문 안전재난산림과(승진) 김요한 관광과(승진) 최경은 도시디자인과(승진) 황병록 도시디자인과(승진) 손동성 상수도사업소(승진)최영철 안전재난산림과(승진) 차민철 회계과(승진) 전준표 속초시박물관(승진)실무수습 박은정 보건소 이형주 자치행정과 김가현 여성가족과 홍영은 수질환경사업소 이길희 교동 박은주 조양동 김은실 주민생활지원실 신승환 영랑동 김미옥 동명동 조영빈 대포동 김성수 해양수산과

이상 12월 30일자

속초시 인사발령 현황 (괄호 안은 전직)

광고30 2013년 12월 30일 1136호

요즘 소통과 불통에 대한 이야

기들을 자주 듣는다 올해의 단어

로 소통이나 불통을 꼽는다고 해

도 별 이의가 없지 않을까 싶다

릴레이처럼 이어지고 있는 안녕

하지 못하다는 자기 반성적인 대

자보의 행렬도 우리 사회가 얼마

나 소통에 둔감한지를 비판하는

한 측면이라는 생각이 든다

어린 시절 모든 아이들이 읽었

을 법한 동화 lt백설공주gt에는 여

러 가지 재밌는 상징들이 등장한

다 악독한 계모 왕비 선한 공주

일곱 난장이 독이 든 사과 멋있

고 용감한 왕자의 입맞춤 등의

이미지들은 영화나 드라마에 자

주 이용되는 단골 소재이다 그

러나 무엇보다 흥미진진했던 상

징은 왕비의 거울이 아니었을까

생각해 보면 백설공주 이야기에

왕비의 거울이 빠졌다면 동화는

훨씬 재미없는 이야기가 되고 말

았을 것이다

ldquo거울아 거울아 이 세상에서

누가 제일 예쁘지rdquo라고 묻는 목

소리 우아하지만 조금 톤이 낮

으면서도 오로지 대답에만 집중

되어 있을 것 같은 목소리 설레

임과 흥분 교활함과 권위의 독

기가 깔려있을 것 같은 왕비의

목소리를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아이들은 입 안의 침이 마르며

동화의 세상 속으로 끌려 들어갔

을 것이다

다 알다시피 이야기는 왕자와

공주의 행복한 결말로 끝난다

책을 덮고도 아이들의 마음 한쪽

에 행복감이 오랫동안 남아있었

을 것이다 그러나 내가 어른이

되어서 아이들에게 백설공주 이

야기를 읽어주었을 때 떠오른 생

각은 좀 다른 것이었다 왜 왕비

는 거울에게 매번 같은 질문만

했을까 ldquo네 왕비님이 이 세상에

서 제일 예쁜 사람입니다rdquo라는

매번 같은 대답을 듣는 것이 행

복해서 왕비는 외모 지상주의

자였나 하는 의문들이 떠올랐

던 경험이 있다

동화로 만나는 사회학 lt백설공

주는 왜 자꾸 문을 열어주었을까

gt라는 책의 저자 박현희는 왕비

는 오로지 거울에게 관계의 모든

것을 걸었던 것이라고 말한다

왕비라는 지위는 권력의 자리이

지만 덧없는 자리이기도 한 것이

어서 왕의 마음이 자신에게서 돌

아서지 않도록 자신의 아름다움

을 가꾸어야 했을 것이며 매번

거울을 통해 그 사실을 확인하는

것이 왕비에게 얼마나 큰 위안이

되었을지 짐작할 수 있다는 것이

다 그러니 당연하게도 백설공주

가 이 세상에서 제일 예쁘다는

답변을 듣는 순간 왕비의 불행은

시작될 수밖에

나는 왕비와 거울과의 관계에

서 소통이 아닌 불통을 읽어낸

다 왕비는 끊임없이 자신은 세

상과 소통하려 했다고 말할지 모

르지만 그 소통의 방법은 적절

하지 못했으며 진정 왕비가 듣고

싶었던 답변은 오로지 한 가지뿐

이었으므로 이미 소통은 불가능

한 것이었다 현재 우리 사회의

소통의 모습도 이런 것이 아닐

까 다들 소통을 외치지만 나를

넘어서지 못하는 관계망 속에서

정해진 답만을 듣고 싶은 것이

우리들 소통의 실상이 아닐까

2013년 한 해가 저물어가고 있

다 우리는 무엇으로 2013년을

기억하게 될까 잠시 생각해 본

다 가을 단풍이 채 지기도 전 몰

아닥친 올 겨울 추위가 세상을

얼어붙게 만들고 있다 세상 돌

아가는 모양새도 하 수상하여 실

제 느끼는 체감온도는 더 떨어지

는 듯하다

lsquo응답하라 1994rsquo 를 가끔 보고

있다 올 해 대학교 1학년인 아들

녀석은 자신이 태어난 해를 다루

고 있는 이 드라마를 좋아해서

내게도 보라고 말할 정도이다

그 해가 기상관측 이래 최고의

무더위가 있었으며 그 더위 속

에서 자신이 태어났다는 사실을

신기해했다 만약 시간이 흘러

lsquo응답하라 2013rsquo이 드라마나 영

화로 만들어진다면 어떤 이야기

들이 화제를 이루게 될까 국정

원 선거 개입 사건이나 노사정

문제 등 사람들마다 안녕하지 못

한 이유는 다양할 것이다 이제

곧 과거가 되어버릴 안녕하지 못

한 현재를 기억하는 것 우리가

그나마 따뜻하게 미래의 안녕을

다져가는 한 시작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하고 생각해본다

2013년 12월 30일 1136호31

사설

middot창간이념 지역사회의 밑돌 지방문화의 활성화생활정보의 전달 주민을 위한 신문

middot발행middot편집인 박명종 middot사장 고영진 middot편집국장 장재환middot인쇄처 대인프린테크middot편집 광고국 tel 033 636-2222 fax 033 636-2227middot등록번호 1990 3 16 강원 다 01008middot구독료 월 4000원 1년 48000원

본지는 신문윤리강령 및 주간신문윤리 실천요강을 준수한다

설악신문 1990년 5월28일 창간 1992 6 12 제3종 우편물(가)인가

꿈과 희망으로 열었던 2013년 계사년이 저물고 있다 올

해는 박근혜 정부의 출범과 함께 개성공단 정상화에 이어

남북 이산가족 상봉 금강산관광 재개 등이 실현되는 듯 했

으나 남북관계가 다시 얼어붙으면서 설악권 주민들에게

깊은 실망감을 안겨줬다 현재의 남북 상황으로는 금강산

관광 재개가 요원하기만 해 한 해를 보내는 지역주민들의

마음은 무겁기만 하다

이런 가운데 2년 6개월여 동안 중단됐던 속초~러시아 자

루비노(블라디보스톡)~훈춘 국제항로가 재개된 것은 참으

로 반가운 일이다 이에 따라 설악권은 중국과 러시아 동북

지역과 인적middot경제적 교류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지난 3

월 19일 운항이 재개된 후 평균 한 항차당 200명의 승객이

이용해 당초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lsquo한ㆍ러간 단기 비

자(사증) 면제 협정rsquo에 따라 내년부터 단기 관광객들의 비

자발급 비용이 면제되면 올해보다는 항로 이용객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양양국제공항은 첫 국제

선 정기노선인 상하이 노선을 비롯해 중국과 다양한 노선

이 개설되면서 개항 후 국제선이 가장 활발하게 운항되고

있다 더욱이 내년 4월1일부터는 중국 22개 도시와 하늘길

이 열려 국제공항의 위상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어 설악권에 새로운 희망을 불어넣어주고 있다

그렇지만 바닷길이든 하늘길이든 안정을 찾기에는 아직

갈 길이 멀다 지역경제 침체도 더욱 심화되고 있고 먹고

살기가 힘들어져 갈수록 인구는 줄고 있다 국가적으로도

경제민주화 남북관계 개선 교육 개혁 사회복지 확대 등 현

안이 산적해 있다 또 한해를 보내며 낙담과 실망을 뒤로하

고 사회 곳곳에 심화되는 양극화를 넘어 서로 어깨를 기대

며 살아가는 건강한 공동체 회복에 대한 바람을 가슴에 품

고 새해로 달려 나갈 준비를 하자

건강한 공동체를 향해 달려가자

거울아 거울아

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범죄피해자지원센터에서는

상담 지원 전화상담 면접상담 방문(출장)상담

의료 지원 협력병원 진료시 감면혜택 의료지원

법률 지원 수사기관 법정동행 정보제공

경제적지원 범죄피해로 인한 생계곤란자 경제적 지원 학자금지원 취업알선

센터 위치 강원도 속초시 중앙로 209호 1층 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 범죄피해자지원센터

연 락 처 상담전화 033-638-1111

대표전화 1577-1295

백미주 소설가middot양양여중 교사

32 2013년 12월 30일 1136호광고

Page 25: 속초 LNG도시가스 31일 첫 공급 - soraknews.co.krsoraknews.co.kr/pdf/1136.pdf지구를 자연휴양 체험형 여가·휴식공간 및 환동 해 국제관광 거점으로

종합26 2013년 12월 30일 1136호

속초시 금호동 한 허름한 주택에서

살고 있는 고석옥(75) 할머니는 최근

안 좋아진 몸 때문에 걱정이 이만저만

이 아니다 한 달 전부터 사이렌 소리

가 귓가를 맴돌고 청력도 더 나빠져

잘 들리지 않는다 이 때문에 세상을

뜨고 나면 홀로 남겨질 정식(가명 15)

이 걱정에 잠 못 이룰 때가 많다 정식

이는 세 살 때부터 애지중지 키운 외손

자다

ldquo이 한 몸 가는 거야 아무렇지 않은

데 할미도 없이 혼자 살아야하는 저

어린 것이 너무 불쌍해 못난 할미 하

나 믿고 사는 저걸 놔두고 어떻게 눈을

감어 요즘 같아선 정말 가슴이 터질

것만 같아rdquo

청각장애 4급인 고 할머니는 보청기

를 사용하고 있지만 대화가 어려울 정

도로 잘 듣지 못한다 입모양을 보고

글을 써서 보여줘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독지가들이 마련해준 보청기는

너무 오래돼 있으나 마나다

한 달 전부터는 귓가에 사이렌소리

가 멈추지 않아 병원을 찾았지만 더

큰 병원에 가보라는 말만 들었다 50

만원 남짓한 기초생활수급비로 방세

공과금 생활비를 쓰고 나면 남는 것이

없어 큰 병원에 가기도 쉽지 않다

ldquo결혼하고 나서 남편한테 하도 맞아

서 몰래 집을 나왔어 그때가 32살이었

는데 그때 맞은 것 때문에 지금 귀가

이 모양이야 시장에서 이런저런 장사

를 하면서 힘들게 살았는데 딸내미도

박복한 운을 타고 났는지 결혼한 지 얼

마 안 돼서 이혼을 하더라고 지금은

어떻게 사는지도 몰라 정식이 형도 내

가 길렀는데 사는 게 힘든지 이젠 연

락도 안 돼 여기저기서 도움을 줘 여

태 살고 있는 거지rdquo

고 할머니가 정식이한테 애정을 쏟

는 이유가 있다 어렸을 때 딸이 찾아

와 정식이를 데려가려고 했지만 할머

니와 함께 살겠다며 옆을 지켜준 것이

정식이었다 할머니가 일을 못하게 되

면서부터는 주말에 아르바이트를 하

면서 스스로 용돈을 벌고 있다

3평 남짓한 방 한 칸에서 할머니와

함께 살고 있는 정식이에겐 그 흔한 책

상도 옷장도 하나 없다 벽에 걸린 교

복과 얇은 점퍼로 겨울을 나고 있다

매일 아침 쌀쌀한 날씨에 입김을 불어

넣어가며 씻는 정식이를 볼 때면 고 할

머니는 가슴이 미어진다

고 할머니는 ldquo옷을 언제 사줬는지 기

억도 안 난다 이 겨울을 어떻게 보낼

지 정식이가 나 때문에 너무 고생한

다rdquo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설악신문middot속초종합사회복지관 공동 캠페인

벌써 한해가 저물고 있습니다 본사는 올해도 속초종합사회복지관과 공동으로 lsquo연말연시를 불우이

웃과 함께rsquo라는 캠페인을 전개합니다 지난 1994년 이후 매년 12월 한 달간 벌이고 있는 이 캠페인은

설악권의 어려운 이웃을 찾아 보도하고 이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하는 독지가와 연결시키는 캠페인

입니다 독자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 바랍니다

lt성금입금 계좌gt 농협 222-01-009191 설악신문사 문의 636-2222

lsquo2013 연말연시를 불우이웃과 함께rsquo

속초시 금호동 고석옥 할머니

세 살 때부터 키운 외손자와 힘겨운 삶

고등학교 졸업을 앞두고 있는 은정

이(가명 19)는 요즘 대학 등록금 걱정

에 깊은 한숨만 내쉰다

어려운 형편에도 한 눈 팔지 않고 착

실하게 학교를 다닌 은정이는 부산의

한 대학에 합격했지만 기초생활수급

자 가정으로 생활이 어려워 300만원

이 넘는 등록금은 엄두도 못 내고 있

양양 서면 장승리가 고향인 은정이

는 6살 때 엄마가 세상을 떠나 기억조

차 없는데다 아버지는 이듬해 큰 교통

사고를 당해 아이들을 돌볼 수 없는 형

편이어서 그동안 남의 도움을 받아가

며 한 살 아래 남동생과 근근이 어려운

생활을 이어왔다

아버지의 교통사고는 엄마 없는 하

늘 아래 내버려진 어린 남매에게는 청

천벽력이었다 하지만 운명처럼 지금

껏 남매를 몰래 도와준 이는 다름 아닌

아버지의 교통사고 가해자 가족들이

었다

남매의 딱한 사정을 전해들은 가해

자 가족들은 양심이라는 두 단어를 가

슴에 깊이 새기며 이들 남매를 12년간

친자식처럼 알뜰살뜰 보살펴 오고 있

다 은정이는 이런 기막힌 사연을 중학

교 2학년이 돼서야 당시 아버지의 교

통사고를 낸 사람의 부인으로부터 들

었다고 한다 너무도 억울하고 기가 막

힐만한 일이었지만 lsquo지성이면 감천rsquo

이라고 하듯 은정이는 그동안 자신들

을 알뜰살뜰 돌봐준 가해자 가족들에

게 마음의 문을 열고 가족처럼 지내고

있다 가해자 가족들도 이 남매에게 온

갖 정성을 쏟으며 용서를 구했다 눈물

겨운 화해가 결실을 맺듯 엄마 없는

은정이 남매에게 이들은 기꺼이 친엄

마가 돼 줬고 할머니와 삼촌으로 다가

가며 새로운 가족이 됐다

은정이도 이런 보살핌에 보답하고자

작은 구멍가게를 하는 할머니를 틈틈

이 도왔다 그러나 지난 12년간 남매를

돌봐온 가해자 가족들도 가정형편이

여의치 않은 탓에 은정이의 대학 등록

금은 엄두도 못 내고 있다 300만원이

넘는 등록금과 기숙사비 등 대학에 들

어가기 위해 내년 1월까지 마련해야

할 돈이 너무 많아 야속하기만 하다

그동안 먹고 자는 거야 새로운 가족

들과 함께 해왔기에 가능했지만 기초

생활수급자로 받는 돈이 고작 60만원

안팎인데다 고등학교에 다니는 남동

생까지 챙기느라 모아둔 돈도 없다

지난 23일 만난 은정이는 ldquo제가 꼭

대학에 들어가고 좋은 직장을 찾아 남

동생 뒷바라지도 하고 그동안 보살펴

준 새로운 가족들에게도 보답하고 싶

다rdquo며 눈물을 흘렸다

어린 마음속에 기막힌 사연을 혼자

안고 살아온 은정이는 앞으로 동생과

함께 그려갈 더 나은 생활을 위한 마지

막 고비에서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양양 서면 은정이 남매

가슴아픈 사연 안고 등록금 걱정에 lsquo한숨rsquo

고석옥 할머니가 속초종합사회복지관 복지사들에게 자신의 어려운 처지를 말하고 있다

전영숙 홀로섬이 한마음지역아동센터장이 은정이와 대학 등록금 마련을 고민하고 있다 이날 은정이는 가슴 속에 묻어둔 기막힌 사연을 어렵게 꺼내 놓으며 소리 없이 울었다

종합 272013년 12월 30일 1136호

속초시지체장애인협회의

장애인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수강한 장애인들이 지난 23일

한 해 활동을 정리하는 작품

전시회를 열었다

이날 시지체장애인협회 프

로그램실에서 열린 작품 전시

회에는 서예와 미술 천연비

누 과정을 수강한 25명(복수

수강)의 작품 100여 점이 전

시됐다

장애인역량강화 프로그램

은 속초시의 지원을 받아 자

격증 등을 갖춘 장애인 강사

들의 지도로 지난 3월부터 이

달까지 10개월간 운영됐으며

일부 강사들은 강사료를 다시

프로그램 운영비로 환원하기

도 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장애인들도 자비를 들여 프로

그램 운영비에 보탰다

지체장애인협회는 장애인

역량강화 프로그램으로 수준

별 정보화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속초시시설관리공단 환경

미화원들로 구성된 전국민주

연합노동조합 속초지부(지부

장 엄동호)는 지난 26일 민주

노총 사무실에서 무료급식소

lsquo까리따스 나눔의 집rsquo에 성금

200만원을 전달했다

민주연합노조는 조합원들

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으로

2007년부터 매년 상middot하반기

에 각 200만원 씩 400만원을

까리따스 나눔의 집에 기탁하

고 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같은 기수 초등학교 동문들이

십시일반 기금을 적립해 매년 모

교 후배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

며 애틋한 모교사랑을 보여주고

있다

재경거진초교 37회 기수모임

(기수회장 차진태 사진)은 지난

24일 모교를 찾아 9명에게 20만

원씩 총 180만원의 장학금을 전

달하고 고향과 모교발전을 기원

했다

서울에서 도로공사 관련 장비

임대업을 하고 있는 차진태(56

사진) 기수회장은 ldquo어느덧 나이

도 중년으로 접어들었는데 고향

과 모교를 위해 한 것이 하나도 없

다는 안타까움이 들어 친구들이

조금씩 모아 후배들에게 장학금

을 주고 있다rdquo며 ldquo참여해 주는 동

기들에게 너무 고맙다rdquo고 말했다

이들은 지난 2008년부터 매년

10명의 후배들에게 총 200만원

의 장학금을 전

달해 왔으며 올

해는 경기 침체

로 9명을 지원

했다 최근에는

일부 고향동문

들도 함께 참여하고 있다

차 회장은 ldquo시작은 선임 기수회

장부터 시작됐지만 앞으로도 끊

이지 않고 지속적으로 모교 후배

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겠다rdquo며

ldquo비록 몸은 떨어져 있어도 모교

를 빛내는 거진초교 37회가 되도

록 열심히 살아가겠다rdquo고 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은솔로타리클럽(회장 이정

용)은 지난 18일 속초시장실

을 찾아 홀로 노인들의 따뜻

한 겨울나기를 위해 내의 150

벌(500만원 상당)을 기증했

은솔로타리클럽은 지난 10

월 31일 연 일일찻집 수익금

으로 내의를 마련했다

은솔로타리클럽은 매주 목

요일 국수쉼터에서 정기봉사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장

애인 및 다문화가정 미혼모

가정 및 아동시설 등에 의류

의약품 장학금 등을 전달하

고 있다 이우철 기자

연말연시를 맞아 관내 각 단체

로부터 양양군 인재육성장학기

금 기탁이 잇따르고 있다

양양군청 및 농협 재직 강릉제

일고동문회(회장 정의순)는 지난

26일 양양군청을 찾아 정상철 군

수에게 장학금 100만원을 기탁

했다 앞서 자유총연맹 양양군지

회(회장 정준화)와 포순이 봉사단

원들은 지난 24일 정 군수를 방문

해 장학금 200만원을 전달했으

며 양양군표고버섯연구모임회

(회장 조오행)도 23일 인재육성

장학기금 100만원을 기탁했다

또 현북면 기관단체장 모임인

하조회와 양양축산양동영농조합

법인(대표 유정학)도 지난 19일

양양군을 방문해 정상철 양양군

수에게 인재육성장학기금 100만

원씩을 기탁했다 김주현 기자

(사)한국미술협회 속초지부

(지부장 박동국)가 지난 20일

속초청해학교에서 재학생 박

은서(19 지체장애1급) 양에게

장학금 30만원을 전달했다

미술협회는 지난 10월 30일

부터 11월 14일까지 노학동

설악문화센터에서 lsquo2013 사

랑 나눔 자선미술전rsquo을 열고

수익금 일부를 박 양에게 전

했다

박 양은 속초청해학교가 개

교 이래 처음 배출한 대학 합

격생으로 입학사정관제로 한

국복지대학교 재활복지과에

합격했으나 어려운 형편으로

인해 등록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장애인 역량강화 프로그램 수강생 작품전

속초시지장협 서예middot미술middot천연비누 등 100여점 전시

재경거진초교 37회 동문들 모교 사랑

민주연합노조속초지부 무료급식소에 성금 전달

양양군 인재육성장학기금 기탁 잇따라

강릉제일고동문회middot자총middot표고연구회middot하조회middot축산양동법인

미협속초지부 장학금 전달

대학 합격한 청해학교 박은서 양

은솔로타리클럽 홀로노인에 내의 전달

매년 후배들에 장학금 전달

한 장애인이 전시회를 찾은 방문객에게 자신의 작품을 설명하고 있다

엄동호 지부장이 까리따스 나눔의 집 수녀에게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은솔로타리클럽이 지난 18일 속초시청을 방문해 내의 150벌을 기증했다

정준화 자유총연맹 양양군지회장이 정상철 양양군수에게 인재육성장학기금 200만원을 기탁하고 있다

재경양양군민회(회장 김천수)

가 연말연시를 맞아 고향의 어려

운 이웃들에게 사랑의 연탄 3만

장을 지원했다

김천수 재경양양군민회장은 지

난 23일 오전 11시 군청광장에서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금한 적립

금으로 사랑의 연탄 3만장을 정

상철 양양군수에게 기탁했다

재경회원들은 지난 12월초부터

1300여명의 회원을 대상으로 사

랑의 연탄보내기 캠페인을 벌여

지난 20일까지 200여명으로부터

1559만원을 모금 이날 회장단

등 15명이 양양군을 방문해 연탄

3만장을 양양군자원봉사센터 연

탄은행에 전달했다

재경회원들은 이날 양양읍 내

곡리(최만규)와 서면 장승리(김삼

봉) 현남면 남애리(이상봉) 3가구

에 연탄 각 200장씩 600장을 직

접 전달했다

재경양양군민회는 지난 2011

년 12월 해오름포럼(회장 오강

현)을 결성해 분기별로 지역현안

에 대한 설명을 듣고 인적 네트워

크를 통한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주요 출향인과 수도권 대학

에 재학 중인 지역 학생을 1대1

결연을 통해 후원하는 멘토-멘

티제를 운영하는 등 그동안 지역

과 끈끈한 유대관계를 맺어왔다

김천수 재경군민회장은 ldquo올해

처음으로 실시한 따뜻한 사랑나

누기 행사에 많은 출향인들이 함

께해 더욱 의미가 깊고 앞으로도

지역과 연계한 다양한 사업들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rdquo고 밝혔

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재경양양군민회 고향에 연탄 3만장 기탁

회원들 성금 모아 마련hellip지난 23일 군청광장서 전달

김천수 재경양양군민회장이 정상철 양양군수에게 사랑의 연탄 3만장을 기탁하고 있다

단체28 2013년 12월 30일 1136호

고성지역 농협들이 연말을

맞아 어려운 가정 및 복지시

설에 다양한 물품을 지원했

농협 고성군지부(지부장 노

현화)는 농협중앙회 지원을

받아 지난 20일과 26일 현내

면 배봉리 윤혜경(베트남 출

신) 씨와 토성면 인흥리 남도

티구잉(베트남) 씨 등의 다문

화 가정을 방문해 120만원 상

당의 송아지 1마리씩을 전달

했다

농협 고성군지부는 다문화

가정에 꿈과 희망을 주기 위

해 해마다 송아지를 기증하고

있다

노현화 지부장은 ldquo다문화가

정이 희망송아지를 키우며 미

래의 부농을 설계하고 꿈과

희망을 함께 키워가길 기원한

다rdquo고 했다

농협 군지부는 지난 23일 대

한적십자사 군지회를 방문해

쌀 10kg 25포대를 전달했다

토성농협(조합장 김명한)은

지난 23일 까리따스 노인복지

센터와 요양원 꿈동산과 재

미난 아동센터 유심복지원

봉포와 아야진 어촌계 등을

찾아 라면과 쌀 떡 사탕 귤

등 325만원 상당의 물품을 전

달하고 따뜻한 겨울나기를 기

원했다

이어 금강농협도 지난 23일

부터 24일까지 간성지역 29

개소 죽왕 18개소 등 총 47개

소의 경로당을 돌며 쌀 20kg 1

포대와 국수 3kg 1박스씩 총

4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

했다

김명한 조합장은 ldquo십시일반

서로가 조금씩 도와가며 행복

한 지역만들기에 나서길 바란

다rdquo고 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노학동주민자치위원회는 지난 23일 속초시근로자종합복지관 대강당에서 lsquo노학동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전시middot발표 및 수료식rsquo을 가졌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영북지역을 사랑하는 사람들

(수석부회장 이병욱)은 지난 27일 어려운 이웃 3가정에 연탄 1000장과 쌀 라면 등을 전달하는 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강석원 강원개발 대표가 지난 26일 고성군청을 방문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써 달라며 성금 1000만원을 기탁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속초YWCA(회장 이행재)는 지난 24일 이희호

김대중 평화센터 이사장이 한국YWCA연합회의 한국여성지도자 대상을 수상해 받은 상금 1000만원으로 구입한 물품의 일부인 20kg 쌀14포를 구입해 영랑동주민센터에 전달했다 앞서 22일에는 속초연탄은행에 1000장의 연탄을 기증했다 이우철 기자

고성 공현진초교(교장 전현철) 전교생은 지난 11월 왕곡마을축제의lsquo방과후 학교 경진대회rsquo대상 수상금으로연탄 600장을 구입해 지난 23일 마을 노인 2가정에 배달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양양우체국(국장 임근순) 우

정봉사단은 지난 22일 연말연시를 맞아 양양읍 연창리와 월리에 사는 어려운 가정에 200장씩 총 400장의 연탄을 전달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연말을 맞아 속초연탄은행(대

표 김상복)에 후원의 손길이 이어

졌다

속초고등학교총동창회는 지난

14일 마레몬스호텔에서 가진 lsquo개

교 61주년 속고인의 밤 기념식 및

재단법인 속초고등학교총동창회

장학문화재단 창립식rsquo에서 기증

한 연탄 4000장과 쌀 화환으로

모인 쌀 200kg을 연탄은행에 기

증했다

지난 21일 중앙초등학교 어린

이 임원들은 바자회로 모은 연탄

232장을 연탄은행에 전달하고

노학동자율방범대와 함께 설악

동 10가정에 2000장의 연탄을 배

달했다

같은 날 우리은행 속초지점도

연탄은행을 찾아 연탄 1000장을

기증했으며 속초양양교육지원

청 영재교육원 학생들은 연탄

800장을 기증했다 우리은행과

영재교육원 학생들은 이날 금호

동 5가정에 연탄 1500장을 배달

했다

22일에는 속초하나님의교회

성도들이 연탄은행에 연탄 2000

장을 기증하고 청호동과 조양동

7가정에 2000장의 연탄을 배달

했다 속초소셜커머스도 이날

3000장을 기증하고 청호동 8가

정에 1500장을 배달했다

이어 24일 보금자리봉사회가

연탄 1000장을 기증하고 영랑동

10가정에 연탄 2000장을 배달했

으며 25일에는 속초성결교회가

사랑의 저금통 동전 모으기를 통

해 모은 연탄 1만장을 연탄은행

에 기탁했다 26일에는 한국농촌

공사 영북지사가 연탄 1000장 기

증과 함께 대포동 5가정에 연탄

1200장을 한국전력공사속초지

사도 연탄 1000장을 기증하고 영

랑동 8가정에 2000장의 연탄을

배달했다 이우철 기자

lt2013년 12월 19일~26일 후원 현황gt연탄 속초성결교회 성도일동 10000장 속초고등학교총동창회 4000장 유종완 4000장 속초소셜커머스 회원일동 3000장 신재성(명성전기) 2000장

정진용치과 2000장 속초하나님의교회 성도일동 2000장 최병인내과 2000장 한국전력공사 속초지사 1000장 한국농어촌공사 영북지사 1000장 우리은행 1000장 속초양양교육지원청 부설 영재교육원 797장 제102기갑여단기갑수색중대 700장 전정선(한신포차) 600장 중앙초등학교 임원 232장 교동초등학교 4학년 1반 232장 교동초등학교 4학년 3반 205장 이요균 200장손재원 100장 전수복 100장 김만중 40장 이춘실 20장 총 3만5266장 쌀 속초고등학교총동창회 200kg 후원 연탄 1구좌 100장 5만원쌀 1구좌10kg2만4000원 농협(251-01-357994)국민은행(304101-04-242804)우리은행(1006-901-274655)중소기업은행평생계좌(033-632-0122)신한은행(100-025-962932) 예금주 속초연탄은행 문의 및 자원봉사 신청 033)632-0122 홈페이지 httpwwwsokchobankcom

권영기 속초성결교회 담임목사가 지난 25일 성탄예배를 마친 뒤 김상복 속초연탄은행 대표에게 1만장의 연탄 구입 기금을 전달했다

속초하나님의교회 성도들이 지난 22일 청호동과 조양동 7가정에 연탄 2000장을 배달했다

농협 고성군지부가 지난 26일 토성면 인흥리의 남도티구잉 씨 가정을 방문해 송아지 1마리를 전달했다

속초YWCA 쌀middot연탄 기증

노학동주민자치센터 수강생 전시 middot발표회

공현진초교 마을 노인가정에 연탄 전달

영북을 사랑하는 사람들 연탄배달

양양우체국 우정봉사단 연탄 전달

강석원 강원개발 대표 성금 1천만원 전달

(주)설악신문사middot속초연탄은행 공동 캠페인-어려운 이웃에게 연탄을 보냅시다

연말 맞아 연탄 후원 잇따라hellip속초성결교회 1만장 기증

농협고성군지부 다문화가정에 송아지 기증

토성middot금강농협 복지시설에 쌀 등 생필품 전달

지난 12월 19일 목요일 오후 5시 속초

교육문화관에서 lsquo진로middot진학 상담 자문

위원 워크숍 및 위촉식rsquo이 열렸다 전문

직종에 종사하시는 분들과 해당 기관들

이 우리 지역 학생과 학부모들을 대상으

로 1대1 상담을 진행하기 위한 준비 모임

이었다 lsquo공무원 교사 언론인 예술인

스포츠 전문가 시민운동가 작가 법조

인 의약전문가 군인 IT 전문가 자동차

전문가 공기업 세무사 문화기획전문가

학예사 헤어디자이너 사서rsquo 등 40여개

에 이르는 다양한 직업군으로 구성되었

다 물질적 금전적 대가를 바라지 않는

교육기부 차원의 봉사이기에 더욱 의미

가 깊다 지역의 어려운 교육 환경을 이해

하고 자신들의 바쁜 생업 일정 및 여가시

간을 쪼개 지역 선배들이 후배들을 위한

진로 코칭(Coaching)에 자발적으로 나선

것이다 전문가 집단이 상시적으로 학부

모middot학생을 대상으로 한 1대1 상담프로

그램은 강원지역 넓게는 전국에서 처음

일 것이다 lsquo마을 교육 공동체의 아름다

운 그리고 따뜻한 동행rsquo이 시작되는 순

간이었다

이 프로그램을 위해 몇 달 동안 평소 알

고 지내던 지인을 중심으로 제도의 취지

및 필요성에 대해 설명하며 인력풀을 구

성해나갔다 사전에 지역 일선 학교 선생

님들의 도움으로 학생들의 장래 희망 직

업군 중 지역 환경에 맞는 공통분모를 취

합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해당 직업군에

종사하시는 분들을 일일이 찾아가 만났

다 다들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텐데 적극

적인 참여를 약속하며 기꺼이 동참해주

셨다 물론 바쁘다며 혹은 관심이 없다며

다 듣기도 전에 문전에서 잡상인 취급을

받은 적도 있었다 손님인 줄 알고 처음에

는 반가운 표정과 음성으로 대하다가 설

명이 시작되자마자 차가운 표정으로 외

면하며 눈길을 진짜 손님()에게로 두던

어느 한 분의 모습은 요즘 한창 인기 중인

한 방송사의 TV 개그 프로그램 장면과

흡사해 지금도 생각하면 절로 웃음이 나

온다

근 10여 년 동안 강원지역 학부모 및

학생을 대상으로 한 진학 관련 설명회를

다녔다 강연 말미 질의middot응답시간에 항

상 접하게 되는 단골 질문 중 하나는 lsquo우

리 아이는 아직 장래 희망이 없어요rsquo 혹

은 lsquo우리 아이는 00 직업군에 관심이 많

은데 지금부터 무엇을 준비하면 되나

요rsquo 등이다 특히 유치원 초등학교 등

lsquo낮은 학교급별lsquo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더욱 그러하다 그만큼 자녀의 진로에 대

한 방향성에 부모들은 어려워하고 갈증

을 느낀다

서울 수도권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정보접근성이 취약한 강원도에서는 춘

천 원주 강릉 등 비교적 큰 도시를 제외

한 대부분의 작은 지역은 학생들 본인에

게 맞는 진로설정을 위한 인프라가 더욱

절실하다 이들 세 도시는 그래도 각종

단체가 주관하는 진로 및 진학 관련 설

명회가 수시로 열리는 곳이다 참가를

원하는 주변 작은 지역의 학생들이나 학

부모들은 경제적 지출을 포함한 장거리

이동의 수고를 감내해야 하는 등의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다 이러한 환경이 지

속된다면 교육의 양극화는 더욱 심화될

것이다

다행스러운 것은 최근 몇 년 사이에 강

원도교육청이 lsquo작은 학교 희망 만들기rsquo

lsquo행복더하기 학교rsquo 등의 정책을 통해 일

선 학교에서 lsquo진로 체험rsquo lsquo토론식 수업rsquo

등을 진행하며 lsquo모두가 행복한 학교 만들

기rsquo를 위한 공교육 책무성을 위해 노력하

고 있다는 점이다 2014년 역점사업에도

역시 lsquo진로 진학 교육 강화rsquo가 자리 잡고

있다

우리의 아이들이 본인의 재능과 적성

에 맞는 학습과 다양한 체험을 통해 진학

을 하고 사회에서 즐겁게 일을 하며 행복

해 한다면 이것이 바로 부모와 지역이 바

라는 인재상이며 이번에 발족한 lsquo진로middot

진학 상담 전문위원rsquo 모두의 바람이기도

하다

속초(고성middot양양middot인제)상공회의소 회 원 기 업 탐 방

양양주류합동상사는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기업체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양양주류합동상사

대표이사 박 춘 섭(속초상공회의소 자문위원)

bull주소 215-805) 강원 양양군 양양읍 서문리 178 bullTEL 033-672-8949 bullFAX 033-672-8959

박춘섭 대표이사 경력사항

4대 기업경영 이념

lsquo양양주류합동상사rsquo 만의 특징87세 고령의 CEO가 운영하는 양양주류합동상사는 3대가 가업을 이어받아 운영하고 있는 지역 토착기업으로 박춘섭 대표이사는 1977년 7월 회사창립 이후 자가용을 이용하지 않고 시내버스와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기업경영활동을 하였으며 현재에도 사회에 기여하는 기업체로 거듭나기 위해 지역사회에 헌신하며 여러 분야에서 활동 중에 있다

우 217-807 강원도 속초시 중앙로 121 (금호동 동제약국 3층) TEL 033-633-2564 FAX 033-631-6977httpsokchoccikorchamnet E-mail sokchokorchamnet 페이스북 facebookcomsokchocci 트위터 twittercomsokchocci

bull성균관 유도회 양양군지부 회장 bull강원도 의용소방대 연합회 부회장 bull양양중middot고등학교 육성회장

bull국제로타리 제365지구 양양클럽 회장 bull대한궁도협회 양양군 궁도회장 bull양양군 축구협회 회장

bull국민훈장 동백장(사회봉사부문)수상 (19851101) bull장관middot도지사middot경찰국장 수상 외 각계로부터 수상(총 80여건)

愛 조금 더 사랑하라 德 조금 더 나누어라

樂 조금 더 즐겨라 忍 조금 더 참아라

2013년 12월 30일 1136호29

아름다운 그리고 따뜻한 교육동행(敎育同行)

양용석 강원도교직원수련원장교육학 박사(영어 전공)

5급 전보 남순일 속초북부권개발사업소장(대포항개발사업소장) 이맹섭 건설과장(안전재난산림과장) 김해수 안전재난산림과장(환경자원사업소장) 이창우 환경자원사업소장(건설과장)6급 전보 한홍제 속초시정보스포츠센터소장(도시계획담당) 조상수 도시계획담당(안전총괄담당) 김상희 안전총괄담당(법무통계담당) 노화숙 법무통계담당(마케팅지원담당) 정순남마케팅지원담당(농공단지관리TF팀장) 심재경농공단지관리TF팀장(건설과) 고재홍 대포항관리담당(대포항개발사업소 관리담당) 탁은순 자치행정과(행사유치담당) 장봉주 행사유치담당(환동해물류담당) 김두령 환동해물류담당(대포동 주무담당) 송태영 대포동 주무담당(자치행정과) 윤성호 자치행정과(환경지도담당) 함재균 환경지도담당(설악동재개발추진단 사업운영담당) 김교남 설악동재개발추진단 사업운영

담당(건설행정담당) 김한기 건설행정담당(주민생활지원실 기획조정담당) 임명분 주민생활지원실 기획조정담당(희망복지지원담당) 김승호희망복지지원담당(생활지원담당) 박정숙 생활지원담당(자치행정과) 김수근 자치행정과(노학동 주민생활지원담당) 강연화 노학동 주민생활지원담당(자치행정과) 황남용 속초북부권개발사업소 사업관리담당(기획감사실) 최은숙 속초북부권개발사업소 시설TF팀장(주택담당) 원철호 주택담당(대포항개발사업소 개발담당) 김철남 수질시험담당(환경관리담당) 이광수 환경자원사업소 환경관리담당(수질시험담당) 송성애동명동 사회복지TF팀장(주민생활지원실)7급 이하 양선재 건설과(주민생활지원실) 이금선 주민생활지원실(자치행정과) 최충근 기획감사실(관광과) 이창덕 관광과(기획감사실)이오현 기획감사실(대포항개발사업소) 이영

미 주민생활지원실(동명동) 유돈주 해양수산과(대포항개발사업소) 한대희 해양수산과(대포항개발사업소) 최근민 해양수산과(대포항개발사업소middot승진) 이연숙 자치행정과(주민생활지원실) 백근영 여성가족과(주민생활지원실) 최미정 주민생활지원실(여성가족과) 장은영 교통행정과(기획감사실) 정태균 기획감사실(희망일자리추진과) 박정우 희망일자리추진과(속초항물류사업소) 이근영 속초항물류사업소(관광과middot승진) 김만수 속초시정보스포츠센터(문화체육과) 이수정 문화체육과(자치행정과middot승진) 한옥녀 자치행정과(동명동) 최진아 동명동(여성가족과middot승진) 이경혜 여성가족과(대포항개발사업소) 김정환 속초시정보스포츠센터(인제군) 이상원 속초시정보스포츠센터(수질환경사업소)김건중 수질환경사업소(영랑동) 박용원 영랑동(회계과middot승진) 김성민 속초북부권개발사업소(설악동재개발추진단middot승진) 이수정 설악동재개발추진단(문화체육과) 김춘미 문화체육과

(해양수산과) 황란희 속초북부권개발사업소(보건소) 김도연 여성가족과(민원봉사과) 최수형민원봉사과(여성가족과) 허종우 강원도 전출(환경보호과) 임수지 환경보호과(세무과 middot승진)이지혜 세무과(여성가족과) 김남범 문화체육과(환경자원사업소) 이정선 환경자원사업소(문화체육과) 김성훈 기획감사실(승진) 박보영자치행정과(승진) 손인호 도시디자인과(승진)박용문 안전재난산림과(승진) 김요한 관광과(승진) 최경은 도시디자인과(승진) 황병록 도시디자인과(승진) 손동성 상수도사업소(승진)최영철 안전재난산림과(승진) 차민철 회계과(승진) 전준표 속초시박물관(승진)실무수습 박은정 보건소 이형주 자치행정과 김가현 여성가족과 홍영은 수질환경사업소 이길희 교동 박은주 조양동 김은실 주민생활지원실 신승환 영랑동 김미옥 동명동 조영빈 대포동 김성수 해양수산과

이상 12월 30일자

속초시 인사발령 현황 (괄호 안은 전직)

광고30 2013년 12월 30일 1136호

요즘 소통과 불통에 대한 이야

기들을 자주 듣는다 올해의 단어

로 소통이나 불통을 꼽는다고 해

도 별 이의가 없지 않을까 싶다

릴레이처럼 이어지고 있는 안녕

하지 못하다는 자기 반성적인 대

자보의 행렬도 우리 사회가 얼마

나 소통에 둔감한지를 비판하는

한 측면이라는 생각이 든다

어린 시절 모든 아이들이 읽었

을 법한 동화 lt백설공주gt에는 여

러 가지 재밌는 상징들이 등장한

다 악독한 계모 왕비 선한 공주

일곱 난장이 독이 든 사과 멋있

고 용감한 왕자의 입맞춤 등의

이미지들은 영화나 드라마에 자

주 이용되는 단골 소재이다 그

러나 무엇보다 흥미진진했던 상

징은 왕비의 거울이 아니었을까

생각해 보면 백설공주 이야기에

왕비의 거울이 빠졌다면 동화는

훨씬 재미없는 이야기가 되고 말

았을 것이다

ldquo거울아 거울아 이 세상에서

누가 제일 예쁘지rdquo라고 묻는 목

소리 우아하지만 조금 톤이 낮

으면서도 오로지 대답에만 집중

되어 있을 것 같은 목소리 설레

임과 흥분 교활함과 권위의 독

기가 깔려있을 것 같은 왕비의

목소리를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아이들은 입 안의 침이 마르며

동화의 세상 속으로 끌려 들어갔

을 것이다

다 알다시피 이야기는 왕자와

공주의 행복한 결말로 끝난다

책을 덮고도 아이들의 마음 한쪽

에 행복감이 오랫동안 남아있었

을 것이다 그러나 내가 어른이

되어서 아이들에게 백설공주 이

야기를 읽어주었을 때 떠오른 생

각은 좀 다른 것이었다 왜 왕비

는 거울에게 매번 같은 질문만

했을까 ldquo네 왕비님이 이 세상에

서 제일 예쁜 사람입니다rdquo라는

매번 같은 대답을 듣는 것이 행

복해서 왕비는 외모 지상주의

자였나 하는 의문들이 떠올랐

던 경험이 있다

동화로 만나는 사회학 lt백설공

주는 왜 자꾸 문을 열어주었을까

gt라는 책의 저자 박현희는 왕비

는 오로지 거울에게 관계의 모든

것을 걸었던 것이라고 말한다

왕비라는 지위는 권력의 자리이

지만 덧없는 자리이기도 한 것이

어서 왕의 마음이 자신에게서 돌

아서지 않도록 자신의 아름다움

을 가꾸어야 했을 것이며 매번

거울을 통해 그 사실을 확인하는

것이 왕비에게 얼마나 큰 위안이

되었을지 짐작할 수 있다는 것이

다 그러니 당연하게도 백설공주

가 이 세상에서 제일 예쁘다는

답변을 듣는 순간 왕비의 불행은

시작될 수밖에

나는 왕비와 거울과의 관계에

서 소통이 아닌 불통을 읽어낸

다 왕비는 끊임없이 자신은 세

상과 소통하려 했다고 말할지 모

르지만 그 소통의 방법은 적절

하지 못했으며 진정 왕비가 듣고

싶었던 답변은 오로지 한 가지뿐

이었으므로 이미 소통은 불가능

한 것이었다 현재 우리 사회의

소통의 모습도 이런 것이 아닐

까 다들 소통을 외치지만 나를

넘어서지 못하는 관계망 속에서

정해진 답만을 듣고 싶은 것이

우리들 소통의 실상이 아닐까

2013년 한 해가 저물어가고 있

다 우리는 무엇으로 2013년을

기억하게 될까 잠시 생각해 본

다 가을 단풍이 채 지기도 전 몰

아닥친 올 겨울 추위가 세상을

얼어붙게 만들고 있다 세상 돌

아가는 모양새도 하 수상하여 실

제 느끼는 체감온도는 더 떨어지

는 듯하다

lsquo응답하라 1994rsquo 를 가끔 보고

있다 올 해 대학교 1학년인 아들

녀석은 자신이 태어난 해를 다루

고 있는 이 드라마를 좋아해서

내게도 보라고 말할 정도이다

그 해가 기상관측 이래 최고의

무더위가 있었으며 그 더위 속

에서 자신이 태어났다는 사실을

신기해했다 만약 시간이 흘러

lsquo응답하라 2013rsquo이 드라마나 영

화로 만들어진다면 어떤 이야기

들이 화제를 이루게 될까 국정

원 선거 개입 사건이나 노사정

문제 등 사람들마다 안녕하지 못

한 이유는 다양할 것이다 이제

곧 과거가 되어버릴 안녕하지 못

한 현재를 기억하는 것 우리가

그나마 따뜻하게 미래의 안녕을

다져가는 한 시작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하고 생각해본다

2013년 12월 30일 1136호31

사설

middot창간이념 지역사회의 밑돌 지방문화의 활성화생활정보의 전달 주민을 위한 신문

middot발행middot편집인 박명종 middot사장 고영진 middot편집국장 장재환middot인쇄처 대인프린테크middot편집 광고국 tel 033 636-2222 fax 033 636-2227middot등록번호 1990 3 16 강원 다 01008middot구독료 월 4000원 1년 48000원

본지는 신문윤리강령 및 주간신문윤리 실천요강을 준수한다

설악신문 1990년 5월28일 창간 1992 6 12 제3종 우편물(가)인가

꿈과 희망으로 열었던 2013년 계사년이 저물고 있다 올

해는 박근혜 정부의 출범과 함께 개성공단 정상화에 이어

남북 이산가족 상봉 금강산관광 재개 등이 실현되는 듯 했

으나 남북관계가 다시 얼어붙으면서 설악권 주민들에게

깊은 실망감을 안겨줬다 현재의 남북 상황으로는 금강산

관광 재개가 요원하기만 해 한 해를 보내는 지역주민들의

마음은 무겁기만 하다

이런 가운데 2년 6개월여 동안 중단됐던 속초~러시아 자

루비노(블라디보스톡)~훈춘 국제항로가 재개된 것은 참으

로 반가운 일이다 이에 따라 설악권은 중국과 러시아 동북

지역과 인적middot경제적 교류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지난 3

월 19일 운항이 재개된 후 평균 한 항차당 200명의 승객이

이용해 당초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lsquo한ㆍ러간 단기 비

자(사증) 면제 협정rsquo에 따라 내년부터 단기 관광객들의 비

자발급 비용이 면제되면 올해보다는 항로 이용객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양양국제공항은 첫 국제

선 정기노선인 상하이 노선을 비롯해 중국과 다양한 노선

이 개설되면서 개항 후 국제선이 가장 활발하게 운항되고

있다 더욱이 내년 4월1일부터는 중국 22개 도시와 하늘길

이 열려 국제공항의 위상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어 설악권에 새로운 희망을 불어넣어주고 있다

그렇지만 바닷길이든 하늘길이든 안정을 찾기에는 아직

갈 길이 멀다 지역경제 침체도 더욱 심화되고 있고 먹고

살기가 힘들어져 갈수록 인구는 줄고 있다 국가적으로도

경제민주화 남북관계 개선 교육 개혁 사회복지 확대 등 현

안이 산적해 있다 또 한해를 보내며 낙담과 실망을 뒤로하

고 사회 곳곳에 심화되는 양극화를 넘어 서로 어깨를 기대

며 살아가는 건강한 공동체 회복에 대한 바람을 가슴에 품

고 새해로 달려 나갈 준비를 하자

건강한 공동체를 향해 달려가자

거울아 거울아

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범죄피해자지원센터에서는

상담 지원 전화상담 면접상담 방문(출장)상담

의료 지원 협력병원 진료시 감면혜택 의료지원

법률 지원 수사기관 법정동행 정보제공

경제적지원 범죄피해로 인한 생계곤란자 경제적 지원 학자금지원 취업알선

센터 위치 강원도 속초시 중앙로 209호 1층 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 범죄피해자지원센터

연 락 처 상담전화 033-638-1111

대표전화 1577-1295

백미주 소설가middot양양여중 교사

32 2013년 12월 30일 1136호광고

Page 26: 속초 LNG도시가스 31일 첫 공급 - soraknews.co.krsoraknews.co.kr/pdf/1136.pdf지구를 자연휴양 체험형 여가·휴식공간 및 환동 해 국제관광 거점으로

종합 272013년 12월 30일 1136호

속초시지체장애인협회의

장애인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수강한 장애인들이 지난 23일

한 해 활동을 정리하는 작품

전시회를 열었다

이날 시지체장애인협회 프

로그램실에서 열린 작품 전시

회에는 서예와 미술 천연비

누 과정을 수강한 25명(복수

수강)의 작품 100여 점이 전

시됐다

장애인역량강화 프로그램

은 속초시의 지원을 받아 자

격증 등을 갖춘 장애인 강사

들의 지도로 지난 3월부터 이

달까지 10개월간 운영됐으며

일부 강사들은 강사료를 다시

프로그램 운영비로 환원하기

도 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장애인들도 자비를 들여 프로

그램 운영비에 보탰다

지체장애인협회는 장애인

역량강화 프로그램으로 수준

별 정보화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속초시시설관리공단 환경

미화원들로 구성된 전국민주

연합노동조합 속초지부(지부

장 엄동호)는 지난 26일 민주

노총 사무실에서 무료급식소

lsquo까리따스 나눔의 집rsquo에 성금

200만원을 전달했다

민주연합노조는 조합원들

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으로

2007년부터 매년 상middot하반기

에 각 200만원 씩 400만원을

까리따스 나눔의 집에 기탁하

고 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같은 기수 초등학교 동문들이

십시일반 기금을 적립해 매년 모

교 후배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

며 애틋한 모교사랑을 보여주고

있다

재경거진초교 37회 기수모임

(기수회장 차진태 사진)은 지난

24일 모교를 찾아 9명에게 20만

원씩 총 180만원의 장학금을 전

달하고 고향과 모교발전을 기원

했다

서울에서 도로공사 관련 장비

임대업을 하고 있는 차진태(56

사진) 기수회장은 ldquo어느덧 나이

도 중년으로 접어들었는데 고향

과 모교를 위해 한 것이 하나도 없

다는 안타까움이 들어 친구들이

조금씩 모아 후배들에게 장학금

을 주고 있다rdquo며 ldquo참여해 주는 동

기들에게 너무 고맙다rdquo고 말했다

이들은 지난 2008년부터 매년

10명의 후배들에게 총 200만원

의 장학금을 전

달해 왔으며 올

해는 경기 침체

로 9명을 지원

했다 최근에는

일부 고향동문

들도 함께 참여하고 있다

차 회장은 ldquo시작은 선임 기수회

장부터 시작됐지만 앞으로도 끊

이지 않고 지속적으로 모교 후배

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겠다rdquo며

ldquo비록 몸은 떨어져 있어도 모교

를 빛내는 거진초교 37회가 되도

록 열심히 살아가겠다rdquo고 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은솔로타리클럽(회장 이정

용)은 지난 18일 속초시장실

을 찾아 홀로 노인들의 따뜻

한 겨울나기를 위해 내의 150

벌(500만원 상당)을 기증했

은솔로타리클럽은 지난 10

월 31일 연 일일찻집 수익금

으로 내의를 마련했다

은솔로타리클럽은 매주 목

요일 국수쉼터에서 정기봉사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장

애인 및 다문화가정 미혼모

가정 및 아동시설 등에 의류

의약품 장학금 등을 전달하

고 있다 이우철 기자

연말연시를 맞아 관내 각 단체

로부터 양양군 인재육성장학기

금 기탁이 잇따르고 있다

양양군청 및 농협 재직 강릉제

일고동문회(회장 정의순)는 지난

26일 양양군청을 찾아 정상철 군

수에게 장학금 100만원을 기탁

했다 앞서 자유총연맹 양양군지

회(회장 정준화)와 포순이 봉사단

원들은 지난 24일 정 군수를 방문

해 장학금 200만원을 전달했으

며 양양군표고버섯연구모임회

(회장 조오행)도 23일 인재육성

장학기금 100만원을 기탁했다

또 현북면 기관단체장 모임인

하조회와 양양축산양동영농조합

법인(대표 유정학)도 지난 19일

양양군을 방문해 정상철 양양군

수에게 인재육성장학기금 100만

원씩을 기탁했다 김주현 기자

(사)한국미술협회 속초지부

(지부장 박동국)가 지난 20일

속초청해학교에서 재학생 박

은서(19 지체장애1급) 양에게

장학금 30만원을 전달했다

미술협회는 지난 10월 30일

부터 11월 14일까지 노학동

설악문화센터에서 lsquo2013 사

랑 나눔 자선미술전rsquo을 열고

수익금 일부를 박 양에게 전

했다

박 양은 속초청해학교가 개

교 이래 처음 배출한 대학 합

격생으로 입학사정관제로 한

국복지대학교 재활복지과에

합격했으나 어려운 형편으로

인해 등록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우철 기자 wooddal8506navercom

장애인 역량강화 프로그램 수강생 작품전

속초시지장협 서예middot미술middot천연비누 등 100여점 전시

재경거진초교 37회 동문들 모교 사랑

민주연합노조속초지부 무료급식소에 성금 전달

양양군 인재육성장학기금 기탁 잇따라

강릉제일고동문회middot자총middot표고연구회middot하조회middot축산양동법인

미협속초지부 장학금 전달

대학 합격한 청해학교 박은서 양

은솔로타리클럽 홀로노인에 내의 전달

매년 후배들에 장학금 전달

한 장애인이 전시회를 찾은 방문객에게 자신의 작품을 설명하고 있다

엄동호 지부장이 까리따스 나눔의 집 수녀에게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은솔로타리클럽이 지난 18일 속초시청을 방문해 내의 150벌을 기증했다

정준화 자유총연맹 양양군지회장이 정상철 양양군수에게 인재육성장학기금 200만원을 기탁하고 있다

재경양양군민회(회장 김천수)

가 연말연시를 맞아 고향의 어려

운 이웃들에게 사랑의 연탄 3만

장을 지원했다

김천수 재경양양군민회장은 지

난 23일 오전 11시 군청광장에서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금한 적립

금으로 사랑의 연탄 3만장을 정

상철 양양군수에게 기탁했다

재경회원들은 지난 12월초부터

1300여명의 회원을 대상으로 사

랑의 연탄보내기 캠페인을 벌여

지난 20일까지 200여명으로부터

1559만원을 모금 이날 회장단

등 15명이 양양군을 방문해 연탄

3만장을 양양군자원봉사센터 연

탄은행에 전달했다

재경회원들은 이날 양양읍 내

곡리(최만규)와 서면 장승리(김삼

봉) 현남면 남애리(이상봉) 3가구

에 연탄 각 200장씩 600장을 직

접 전달했다

재경양양군민회는 지난 2011

년 12월 해오름포럼(회장 오강

현)을 결성해 분기별로 지역현안

에 대한 설명을 듣고 인적 네트워

크를 통한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주요 출향인과 수도권 대학

에 재학 중인 지역 학생을 1대1

결연을 통해 후원하는 멘토-멘

티제를 운영하는 등 그동안 지역

과 끈끈한 유대관계를 맺어왔다

김천수 재경군민회장은 ldquo올해

처음으로 실시한 따뜻한 사랑나

누기 행사에 많은 출향인들이 함

께해 더욱 의미가 깊고 앞으로도

지역과 연계한 다양한 사업들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rdquo고 밝혔

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재경양양군민회 고향에 연탄 3만장 기탁

회원들 성금 모아 마련hellip지난 23일 군청광장서 전달

김천수 재경양양군민회장이 정상철 양양군수에게 사랑의 연탄 3만장을 기탁하고 있다

단체28 2013년 12월 30일 1136호

고성지역 농협들이 연말을

맞아 어려운 가정 및 복지시

설에 다양한 물품을 지원했

농협 고성군지부(지부장 노

현화)는 농협중앙회 지원을

받아 지난 20일과 26일 현내

면 배봉리 윤혜경(베트남 출

신) 씨와 토성면 인흥리 남도

티구잉(베트남) 씨 등의 다문

화 가정을 방문해 120만원 상

당의 송아지 1마리씩을 전달

했다

농협 고성군지부는 다문화

가정에 꿈과 희망을 주기 위

해 해마다 송아지를 기증하고

있다

노현화 지부장은 ldquo다문화가

정이 희망송아지를 키우며 미

래의 부농을 설계하고 꿈과

희망을 함께 키워가길 기원한

다rdquo고 했다

농협 군지부는 지난 23일 대

한적십자사 군지회를 방문해

쌀 10kg 25포대를 전달했다

토성농협(조합장 김명한)은

지난 23일 까리따스 노인복지

센터와 요양원 꿈동산과 재

미난 아동센터 유심복지원

봉포와 아야진 어촌계 등을

찾아 라면과 쌀 떡 사탕 귤

등 325만원 상당의 물품을 전

달하고 따뜻한 겨울나기를 기

원했다

이어 금강농협도 지난 23일

부터 24일까지 간성지역 29

개소 죽왕 18개소 등 총 47개

소의 경로당을 돌며 쌀 20kg 1

포대와 국수 3kg 1박스씩 총

4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

했다

김명한 조합장은 ldquo십시일반

서로가 조금씩 도와가며 행복

한 지역만들기에 나서길 바란

다rdquo고 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노학동주민자치위원회는 지난 23일 속초시근로자종합복지관 대강당에서 lsquo노학동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전시middot발표 및 수료식rsquo을 가졌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영북지역을 사랑하는 사람들

(수석부회장 이병욱)은 지난 27일 어려운 이웃 3가정에 연탄 1000장과 쌀 라면 등을 전달하는 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강석원 강원개발 대표가 지난 26일 고성군청을 방문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써 달라며 성금 1000만원을 기탁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속초YWCA(회장 이행재)는 지난 24일 이희호

김대중 평화센터 이사장이 한국YWCA연합회의 한국여성지도자 대상을 수상해 받은 상금 1000만원으로 구입한 물품의 일부인 20kg 쌀14포를 구입해 영랑동주민센터에 전달했다 앞서 22일에는 속초연탄은행에 1000장의 연탄을 기증했다 이우철 기자

고성 공현진초교(교장 전현철) 전교생은 지난 11월 왕곡마을축제의lsquo방과후 학교 경진대회rsquo대상 수상금으로연탄 600장을 구입해 지난 23일 마을 노인 2가정에 배달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양양우체국(국장 임근순) 우

정봉사단은 지난 22일 연말연시를 맞아 양양읍 연창리와 월리에 사는 어려운 가정에 200장씩 총 400장의 연탄을 전달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연말을 맞아 속초연탄은행(대

표 김상복)에 후원의 손길이 이어

졌다

속초고등학교총동창회는 지난

14일 마레몬스호텔에서 가진 lsquo개

교 61주년 속고인의 밤 기념식 및

재단법인 속초고등학교총동창회

장학문화재단 창립식rsquo에서 기증

한 연탄 4000장과 쌀 화환으로

모인 쌀 200kg을 연탄은행에 기

증했다

지난 21일 중앙초등학교 어린

이 임원들은 바자회로 모은 연탄

232장을 연탄은행에 전달하고

노학동자율방범대와 함께 설악

동 10가정에 2000장의 연탄을 배

달했다

같은 날 우리은행 속초지점도

연탄은행을 찾아 연탄 1000장을

기증했으며 속초양양교육지원

청 영재교육원 학생들은 연탄

800장을 기증했다 우리은행과

영재교육원 학생들은 이날 금호

동 5가정에 연탄 1500장을 배달

했다

22일에는 속초하나님의교회

성도들이 연탄은행에 연탄 2000

장을 기증하고 청호동과 조양동

7가정에 2000장의 연탄을 배달

했다 속초소셜커머스도 이날

3000장을 기증하고 청호동 8가

정에 1500장을 배달했다

이어 24일 보금자리봉사회가

연탄 1000장을 기증하고 영랑동

10가정에 연탄 2000장을 배달했

으며 25일에는 속초성결교회가

사랑의 저금통 동전 모으기를 통

해 모은 연탄 1만장을 연탄은행

에 기탁했다 26일에는 한국농촌

공사 영북지사가 연탄 1000장 기

증과 함께 대포동 5가정에 연탄

1200장을 한국전력공사속초지

사도 연탄 1000장을 기증하고 영

랑동 8가정에 2000장의 연탄을

배달했다 이우철 기자

lt2013년 12월 19일~26일 후원 현황gt연탄 속초성결교회 성도일동 10000장 속초고등학교총동창회 4000장 유종완 4000장 속초소셜커머스 회원일동 3000장 신재성(명성전기) 2000장

정진용치과 2000장 속초하나님의교회 성도일동 2000장 최병인내과 2000장 한국전력공사 속초지사 1000장 한국농어촌공사 영북지사 1000장 우리은행 1000장 속초양양교육지원청 부설 영재교육원 797장 제102기갑여단기갑수색중대 700장 전정선(한신포차) 600장 중앙초등학교 임원 232장 교동초등학교 4학년 1반 232장 교동초등학교 4학년 3반 205장 이요균 200장손재원 100장 전수복 100장 김만중 40장 이춘실 20장 총 3만5266장 쌀 속초고등학교총동창회 200kg 후원 연탄 1구좌 100장 5만원쌀 1구좌10kg2만4000원 농협(251-01-357994)국민은행(304101-04-242804)우리은행(1006-901-274655)중소기업은행평생계좌(033-632-0122)신한은행(100-025-962932) 예금주 속초연탄은행 문의 및 자원봉사 신청 033)632-0122 홈페이지 httpwwwsokchobankcom

권영기 속초성결교회 담임목사가 지난 25일 성탄예배를 마친 뒤 김상복 속초연탄은행 대표에게 1만장의 연탄 구입 기금을 전달했다

속초하나님의교회 성도들이 지난 22일 청호동과 조양동 7가정에 연탄 2000장을 배달했다

농협 고성군지부가 지난 26일 토성면 인흥리의 남도티구잉 씨 가정을 방문해 송아지 1마리를 전달했다

속초YWCA 쌀middot연탄 기증

노학동주민자치센터 수강생 전시 middot발표회

공현진초교 마을 노인가정에 연탄 전달

영북을 사랑하는 사람들 연탄배달

양양우체국 우정봉사단 연탄 전달

강석원 강원개발 대표 성금 1천만원 전달

(주)설악신문사middot속초연탄은행 공동 캠페인-어려운 이웃에게 연탄을 보냅시다

연말 맞아 연탄 후원 잇따라hellip속초성결교회 1만장 기증

농협고성군지부 다문화가정에 송아지 기증

토성middot금강농협 복지시설에 쌀 등 생필품 전달

지난 12월 19일 목요일 오후 5시 속초

교육문화관에서 lsquo진로middot진학 상담 자문

위원 워크숍 및 위촉식rsquo이 열렸다 전문

직종에 종사하시는 분들과 해당 기관들

이 우리 지역 학생과 학부모들을 대상으

로 1대1 상담을 진행하기 위한 준비 모임

이었다 lsquo공무원 교사 언론인 예술인

스포츠 전문가 시민운동가 작가 법조

인 의약전문가 군인 IT 전문가 자동차

전문가 공기업 세무사 문화기획전문가

학예사 헤어디자이너 사서rsquo 등 40여개

에 이르는 다양한 직업군으로 구성되었

다 물질적 금전적 대가를 바라지 않는

교육기부 차원의 봉사이기에 더욱 의미

가 깊다 지역의 어려운 교육 환경을 이해

하고 자신들의 바쁜 생업 일정 및 여가시

간을 쪼개 지역 선배들이 후배들을 위한

진로 코칭(Coaching)에 자발적으로 나선

것이다 전문가 집단이 상시적으로 학부

모middot학생을 대상으로 한 1대1 상담프로

그램은 강원지역 넓게는 전국에서 처음

일 것이다 lsquo마을 교육 공동체의 아름다

운 그리고 따뜻한 동행rsquo이 시작되는 순

간이었다

이 프로그램을 위해 몇 달 동안 평소 알

고 지내던 지인을 중심으로 제도의 취지

및 필요성에 대해 설명하며 인력풀을 구

성해나갔다 사전에 지역 일선 학교 선생

님들의 도움으로 학생들의 장래 희망 직

업군 중 지역 환경에 맞는 공통분모를 취

합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해당 직업군에

종사하시는 분들을 일일이 찾아가 만났

다 다들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텐데 적극

적인 참여를 약속하며 기꺼이 동참해주

셨다 물론 바쁘다며 혹은 관심이 없다며

다 듣기도 전에 문전에서 잡상인 취급을

받은 적도 있었다 손님인 줄 알고 처음에

는 반가운 표정과 음성으로 대하다가 설

명이 시작되자마자 차가운 표정으로 외

면하며 눈길을 진짜 손님()에게로 두던

어느 한 분의 모습은 요즘 한창 인기 중인

한 방송사의 TV 개그 프로그램 장면과

흡사해 지금도 생각하면 절로 웃음이 나

온다

근 10여 년 동안 강원지역 학부모 및

학생을 대상으로 한 진학 관련 설명회를

다녔다 강연 말미 질의middot응답시간에 항

상 접하게 되는 단골 질문 중 하나는 lsquo우

리 아이는 아직 장래 희망이 없어요rsquo 혹

은 lsquo우리 아이는 00 직업군에 관심이 많

은데 지금부터 무엇을 준비하면 되나

요rsquo 등이다 특히 유치원 초등학교 등

lsquo낮은 학교급별lsquo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더욱 그러하다 그만큼 자녀의 진로에 대

한 방향성에 부모들은 어려워하고 갈증

을 느낀다

서울 수도권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정보접근성이 취약한 강원도에서는 춘

천 원주 강릉 등 비교적 큰 도시를 제외

한 대부분의 작은 지역은 학생들 본인에

게 맞는 진로설정을 위한 인프라가 더욱

절실하다 이들 세 도시는 그래도 각종

단체가 주관하는 진로 및 진학 관련 설

명회가 수시로 열리는 곳이다 참가를

원하는 주변 작은 지역의 학생들이나 학

부모들은 경제적 지출을 포함한 장거리

이동의 수고를 감내해야 하는 등의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다 이러한 환경이 지

속된다면 교육의 양극화는 더욱 심화될

것이다

다행스러운 것은 최근 몇 년 사이에 강

원도교육청이 lsquo작은 학교 희망 만들기rsquo

lsquo행복더하기 학교rsquo 등의 정책을 통해 일

선 학교에서 lsquo진로 체험rsquo lsquo토론식 수업rsquo

등을 진행하며 lsquo모두가 행복한 학교 만들

기rsquo를 위한 공교육 책무성을 위해 노력하

고 있다는 점이다 2014년 역점사업에도

역시 lsquo진로 진학 교육 강화rsquo가 자리 잡고

있다

우리의 아이들이 본인의 재능과 적성

에 맞는 학습과 다양한 체험을 통해 진학

을 하고 사회에서 즐겁게 일을 하며 행복

해 한다면 이것이 바로 부모와 지역이 바

라는 인재상이며 이번에 발족한 lsquo진로middot

진학 상담 전문위원rsquo 모두의 바람이기도

하다

속초(고성middot양양middot인제)상공회의소 회 원 기 업 탐 방

양양주류합동상사는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기업체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양양주류합동상사

대표이사 박 춘 섭(속초상공회의소 자문위원)

bull주소 215-805) 강원 양양군 양양읍 서문리 178 bullTEL 033-672-8949 bullFAX 033-672-8959

박춘섭 대표이사 경력사항

4대 기업경영 이념

lsquo양양주류합동상사rsquo 만의 특징87세 고령의 CEO가 운영하는 양양주류합동상사는 3대가 가업을 이어받아 운영하고 있는 지역 토착기업으로 박춘섭 대표이사는 1977년 7월 회사창립 이후 자가용을 이용하지 않고 시내버스와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기업경영활동을 하였으며 현재에도 사회에 기여하는 기업체로 거듭나기 위해 지역사회에 헌신하며 여러 분야에서 활동 중에 있다

우 217-807 강원도 속초시 중앙로 121 (금호동 동제약국 3층) TEL 033-633-2564 FAX 033-631-6977httpsokchoccikorchamnet E-mail sokchokorchamnet 페이스북 facebookcomsokchocci 트위터 twittercomsokchocci

bull성균관 유도회 양양군지부 회장 bull강원도 의용소방대 연합회 부회장 bull양양중middot고등학교 육성회장

bull국제로타리 제365지구 양양클럽 회장 bull대한궁도협회 양양군 궁도회장 bull양양군 축구협회 회장

bull국민훈장 동백장(사회봉사부문)수상 (19851101) bull장관middot도지사middot경찰국장 수상 외 각계로부터 수상(총 80여건)

愛 조금 더 사랑하라 德 조금 더 나누어라

樂 조금 더 즐겨라 忍 조금 더 참아라

2013년 12월 30일 1136호29

아름다운 그리고 따뜻한 교육동행(敎育同行)

양용석 강원도교직원수련원장교육학 박사(영어 전공)

5급 전보 남순일 속초북부권개발사업소장(대포항개발사업소장) 이맹섭 건설과장(안전재난산림과장) 김해수 안전재난산림과장(환경자원사업소장) 이창우 환경자원사업소장(건설과장)6급 전보 한홍제 속초시정보스포츠센터소장(도시계획담당) 조상수 도시계획담당(안전총괄담당) 김상희 안전총괄담당(법무통계담당) 노화숙 법무통계담당(마케팅지원담당) 정순남마케팅지원담당(농공단지관리TF팀장) 심재경농공단지관리TF팀장(건설과) 고재홍 대포항관리담당(대포항개발사업소 관리담당) 탁은순 자치행정과(행사유치담당) 장봉주 행사유치담당(환동해물류담당) 김두령 환동해물류담당(대포동 주무담당) 송태영 대포동 주무담당(자치행정과) 윤성호 자치행정과(환경지도담당) 함재균 환경지도담당(설악동재개발추진단 사업운영담당) 김교남 설악동재개발추진단 사업운영

담당(건설행정담당) 김한기 건설행정담당(주민생활지원실 기획조정담당) 임명분 주민생활지원실 기획조정담당(희망복지지원담당) 김승호희망복지지원담당(생활지원담당) 박정숙 생활지원담당(자치행정과) 김수근 자치행정과(노학동 주민생활지원담당) 강연화 노학동 주민생활지원담당(자치행정과) 황남용 속초북부권개발사업소 사업관리담당(기획감사실) 최은숙 속초북부권개발사업소 시설TF팀장(주택담당) 원철호 주택담당(대포항개발사업소 개발담당) 김철남 수질시험담당(환경관리담당) 이광수 환경자원사업소 환경관리담당(수질시험담당) 송성애동명동 사회복지TF팀장(주민생활지원실)7급 이하 양선재 건설과(주민생활지원실) 이금선 주민생활지원실(자치행정과) 최충근 기획감사실(관광과) 이창덕 관광과(기획감사실)이오현 기획감사실(대포항개발사업소) 이영

미 주민생활지원실(동명동) 유돈주 해양수산과(대포항개발사업소) 한대희 해양수산과(대포항개발사업소) 최근민 해양수산과(대포항개발사업소middot승진) 이연숙 자치행정과(주민생활지원실) 백근영 여성가족과(주민생활지원실) 최미정 주민생활지원실(여성가족과) 장은영 교통행정과(기획감사실) 정태균 기획감사실(희망일자리추진과) 박정우 희망일자리추진과(속초항물류사업소) 이근영 속초항물류사업소(관광과middot승진) 김만수 속초시정보스포츠센터(문화체육과) 이수정 문화체육과(자치행정과middot승진) 한옥녀 자치행정과(동명동) 최진아 동명동(여성가족과middot승진) 이경혜 여성가족과(대포항개발사업소) 김정환 속초시정보스포츠센터(인제군) 이상원 속초시정보스포츠센터(수질환경사업소)김건중 수질환경사업소(영랑동) 박용원 영랑동(회계과middot승진) 김성민 속초북부권개발사업소(설악동재개발추진단middot승진) 이수정 설악동재개발추진단(문화체육과) 김춘미 문화체육과

(해양수산과) 황란희 속초북부권개발사업소(보건소) 김도연 여성가족과(민원봉사과) 최수형민원봉사과(여성가족과) 허종우 강원도 전출(환경보호과) 임수지 환경보호과(세무과 middot승진)이지혜 세무과(여성가족과) 김남범 문화체육과(환경자원사업소) 이정선 환경자원사업소(문화체육과) 김성훈 기획감사실(승진) 박보영자치행정과(승진) 손인호 도시디자인과(승진)박용문 안전재난산림과(승진) 김요한 관광과(승진) 최경은 도시디자인과(승진) 황병록 도시디자인과(승진) 손동성 상수도사업소(승진)최영철 안전재난산림과(승진) 차민철 회계과(승진) 전준표 속초시박물관(승진)실무수습 박은정 보건소 이형주 자치행정과 김가현 여성가족과 홍영은 수질환경사업소 이길희 교동 박은주 조양동 김은실 주민생활지원실 신승환 영랑동 김미옥 동명동 조영빈 대포동 김성수 해양수산과

이상 12월 30일자

속초시 인사발령 현황 (괄호 안은 전직)

광고30 2013년 12월 30일 1136호

요즘 소통과 불통에 대한 이야

기들을 자주 듣는다 올해의 단어

로 소통이나 불통을 꼽는다고 해

도 별 이의가 없지 않을까 싶다

릴레이처럼 이어지고 있는 안녕

하지 못하다는 자기 반성적인 대

자보의 행렬도 우리 사회가 얼마

나 소통에 둔감한지를 비판하는

한 측면이라는 생각이 든다

어린 시절 모든 아이들이 읽었

을 법한 동화 lt백설공주gt에는 여

러 가지 재밌는 상징들이 등장한

다 악독한 계모 왕비 선한 공주

일곱 난장이 독이 든 사과 멋있

고 용감한 왕자의 입맞춤 등의

이미지들은 영화나 드라마에 자

주 이용되는 단골 소재이다 그

러나 무엇보다 흥미진진했던 상

징은 왕비의 거울이 아니었을까

생각해 보면 백설공주 이야기에

왕비의 거울이 빠졌다면 동화는

훨씬 재미없는 이야기가 되고 말

았을 것이다

ldquo거울아 거울아 이 세상에서

누가 제일 예쁘지rdquo라고 묻는 목

소리 우아하지만 조금 톤이 낮

으면서도 오로지 대답에만 집중

되어 있을 것 같은 목소리 설레

임과 흥분 교활함과 권위의 독

기가 깔려있을 것 같은 왕비의

목소리를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아이들은 입 안의 침이 마르며

동화의 세상 속으로 끌려 들어갔

을 것이다

다 알다시피 이야기는 왕자와

공주의 행복한 결말로 끝난다

책을 덮고도 아이들의 마음 한쪽

에 행복감이 오랫동안 남아있었

을 것이다 그러나 내가 어른이

되어서 아이들에게 백설공주 이

야기를 읽어주었을 때 떠오른 생

각은 좀 다른 것이었다 왜 왕비

는 거울에게 매번 같은 질문만

했을까 ldquo네 왕비님이 이 세상에

서 제일 예쁜 사람입니다rdquo라는

매번 같은 대답을 듣는 것이 행

복해서 왕비는 외모 지상주의

자였나 하는 의문들이 떠올랐

던 경험이 있다

동화로 만나는 사회학 lt백설공

주는 왜 자꾸 문을 열어주었을까

gt라는 책의 저자 박현희는 왕비

는 오로지 거울에게 관계의 모든

것을 걸었던 것이라고 말한다

왕비라는 지위는 권력의 자리이

지만 덧없는 자리이기도 한 것이

어서 왕의 마음이 자신에게서 돌

아서지 않도록 자신의 아름다움

을 가꾸어야 했을 것이며 매번

거울을 통해 그 사실을 확인하는

것이 왕비에게 얼마나 큰 위안이

되었을지 짐작할 수 있다는 것이

다 그러니 당연하게도 백설공주

가 이 세상에서 제일 예쁘다는

답변을 듣는 순간 왕비의 불행은

시작될 수밖에

나는 왕비와 거울과의 관계에

서 소통이 아닌 불통을 읽어낸

다 왕비는 끊임없이 자신은 세

상과 소통하려 했다고 말할지 모

르지만 그 소통의 방법은 적절

하지 못했으며 진정 왕비가 듣고

싶었던 답변은 오로지 한 가지뿐

이었으므로 이미 소통은 불가능

한 것이었다 현재 우리 사회의

소통의 모습도 이런 것이 아닐

까 다들 소통을 외치지만 나를

넘어서지 못하는 관계망 속에서

정해진 답만을 듣고 싶은 것이

우리들 소통의 실상이 아닐까

2013년 한 해가 저물어가고 있

다 우리는 무엇으로 2013년을

기억하게 될까 잠시 생각해 본

다 가을 단풍이 채 지기도 전 몰

아닥친 올 겨울 추위가 세상을

얼어붙게 만들고 있다 세상 돌

아가는 모양새도 하 수상하여 실

제 느끼는 체감온도는 더 떨어지

는 듯하다

lsquo응답하라 1994rsquo 를 가끔 보고

있다 올 해 대학교 1학년인 아들

녀석은 자신이 태어난 해를 다루

고 있는 이 드라마를 좋아해서

내게도 보라고 말할 정도이다

그 해가 기상관측 이래 최고의

무더위가 있었으며 그 더위 속

에서 자신이 태어났다는 사실을

신기해했다 만약 시간이 흘러

lsquo응답하라 2013rsquo이 드라마나 영

화로 만들어진다면 어떤 이야기

들이 화제를 이루게 될까 국정

원 선거 개입 사건이나 노사정

문제 등 사람들마다 안녕하지 못

한 이유는 다양할 것이다 이제

곧 과거가 되어버릴 안녕하지 못

한 현재를 기억하는 것 우리가

그나마 따뜻하게 미래의 안녕을

다져가는 한 시작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하고 생각해본다

2013년 12월 30일 1136호31

사설

middot창간이념 지역사회의 밑돌 지방문화의 활성화생활정보의 전달 주민을 위한 신문

middot발행middot편집인 박명종 middot사장 고영진 middot편집국장 장재환middot인쇄처 대인프린테크middot편집 광고국 tel 033 636-2222 fax 033 636-2227middot등록번호 1990 3 16 강원 다 01008middot구독료 월 4000원 1년 48000원

본지는 신문윤리강령 및 주간신문윤리 실천요강을 준수한다

설악신문 1990년 5월28일 창간 1992 6 12 제3종 우편물(가)인가

꿈과 희망으로 열었던 2013년 계사년이 저물고 있다 올

해는 박근혜 정부의 출범과 함께 개성공단 정상화에 이어

남북 이산가족 상봉 금강산관광 재개 등이 실현되는 듯 했

으나 남북관계가 다시 얼어붙으면서 설악권 주민들에게

깊은 실망감을 안겨줬다 현재의 남북 상황으로는 금강산

관광 재개가 요원하기만 해 한 해를 보내는 지역주민들의

마음은 무겁기만 하다

이런 가운데 2년 6개월여 동안 중단됐던 속초~러시아 자

루비노(블라디보스톡)~훈춘 국제항로가 재개된 것은 참으

로 반가운 일이다 이에 따라 설악권은 중국과 러시아 동북

지역과 인적middot경제적 교류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지난 3

월 19일 운항이 재개된 후 평균 한 항차당 200명의 승객이

이용해 당초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lsquo한ㆍ러간 단기 비

자(사증) 면제 협정rsquo에 따라 내년부터 단기 관광객들의 비

자발급 비용이 면제되면 올해보다는 항로 이용객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양양국제공항은 첫 국제

선 정기노선인 상하이 노선을 비롯해 중국과 다양한 노선

이 개설되면서 개항 후 국제선이 가장 활발하게 운항되고

있다 더욱이 내년 4월1일부터는 중국 22개 도시와 하늘길

이 열려 국제공항의 위상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어 설악권에 새로운 희망을 불어넣어주고 있다

그렇지만 바닷길이든 하늘길이든 안정을 찾기에는 아직

갈 길이 멀다 지역경제 침체도 더욱 심화되고 있고 먹고

살기가 힘들어져 갈수록 인구는 줄고 있다 국가적으로도

경제민주화 남북관계 개선 교육 개혁 사회복지 확대 등 현

안이 산적해 있다 또 한해를 보내며 낙담과 실망을 뒤로하

고 사회 곳곳에 심화되는 양극화를 넘어 서로 어깨를 기대

며 살아가는 건강한 공동체 회복에 대한 바람을 가슴에 품

고 새해로 달려 나갈 준비를 하자

건강한 공동체를 향해 달려가자

거울아 거울아

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범죄피해자지원센터에서는

상담 지원 전화상담 면접상담 방문(출장)상담

의료 지원 협력병원 진료시 감면혜택 의료지원

법률 지원 수사기관 법정동행 정보제공

경제적지원 범죄피해로 인한 생계곤란자 경제적 지원 학자금지원 취업알선

센터 위치 강원도 속초시 중앙로 209호 1층 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 범죄피해자지원센터

연 락 처 상담전화 033-638-1111

대표전화 1577-1295

백미주 소설가middot양양여중 교사

32 2013년 12월 30일 1136호광고

Page 27: 속초 LNG도시가스 31일 첫 공급 - soraknews.co.krsoraknews.co.kr/pdf/1136.pdf지구를 자연휴양 체험형 여가·휴식공간 및 환동 해 국제관광 거점으로

단체28 2013년 12월 30일 1136호

고성지역 농협들이 연말을

맞아 어려운 가정 및 복지시

설에 다양한 물품을 지원했

농협 고성군지부(지부장 노

현화)는 농협중앙회 지원을

받아 지난 20일과 26일 현내

면 배봉리 윤혜경(베트남 출

신) 씨와 토성면 인흥리 남도

티구잉(베트남) 씨 등의 다문

화 가정을 방문해 120만원 상

당의 송아지 1마리씩을 전달

했다

농협 고성군지부는 다문화

가정에 꿈과 희망을 주기 위

해 해마다 송아지를 기증하고

있다

노현화 지부장은 ldquo다문화가

정이 희망송아지를 키우며 미

래의 부농을 설계하고 꿈과

희망을 함께 키워가길 기원한

다rdquo고 했다

농협 군지부는 지난 23일 대

한적십자사 군지회를 방문해

쌀 10kg 25포대를 전달했다

토성농협(조합장 김명한)은

지난 23일 까리따스 노인복지

센터와 요양원 꿈동산과 재

미난 아동센터 유심복지원

봉포와 아야진 어촌계 등을

찾아 라면과 쌀 떡 사탕 귤

등 325만원 상당의 물품을 전

달하고 따뜻한 겨울나기를 기

원했다

이어 금강농협도 지난 23일

부터 24일까지 간성지역 29

개소 죽왕 18개소 등 총 47개

소의 경로당을 돌며 쌀 20kg 1

포대와 국수 3kg 1박스씩 총

4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

했다

김명한 조합장은 ldquo십시일반

서로가 조금씩 도와가며 행복

한 지역만들기에 나서길 바란

다rdquo고 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노학동주민자치위원회는 지난 23일 속초시근로자종합복지관 대강당에서 lsquo노학동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전시middot발표 및 수료식rsquo을 가졌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영북지역을 사랑하는 사람들

(수석부회장 이병욱)은 지난 27일 어려운 이웃 3가정에 연탄 1000장과 쌀 라면 등을 전달하는 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강석원 강원개발 대표가 지난 26일 고성군청을 방문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써 달라며 성금 1000만원을 기탁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속초YWCA(회장 이행재)는 지난 24일 이희호

김대중 평화센터 이사장이 한국YWCA연합회의 한국여성지도자 대상을 수상해 받은 상금 1000만원으로 구입한 물품의 일부인 20kg 쌀14포를 구입해 영랑동주민센터에 전달했다 앞서 22일에는 속초연탄은행에 1000장의 연탄을 기증했다 이우철 기자

고성 공현진초교(교장 전현철) 전교생은 지난 11월 왕곡마을축제의lsquo방과후 학교 경진대회rsquo대상 수상금으로연탄 600장을 구입해 지난 23일 마을 노인 2가정에 배달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양양우체국(국장 임근순) 우

정봉사단은 지난 22일 연말연시를 맞아 양양읍 연창리와 월리에 사는 어려운 가정에 200장씩 총 400장의 연탄을 전달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연말을 맞아 속초연탄은행(대

표 김상복)에 후원의 손길이 이어

졌다

속초고등학교총동창회는 지난

14일 마레몬스호텔에서 가진 lsquo개

교 61주년 속고인의 밤 기념식 및

재단법인 속초고등학교총동창회

장학문화재단 창립식rsquo에서 기증

한 연탄 4000장과 쌀 화환으로

모인 쌀 200kg을 연탄은행에 기

증했다

지난 21일 중앙초등학교 어린

이 임원들은 바자회로 모은 연탄

232장을 연탄은행에 전달하고

노학동자율방범대와 함께 설악

동 10가정에 2000장의 연탄을 배

달했다

같은 날 우리은행 속초지점도

연탄은행을 찾아 연탄 1000장을

기증했으며 속초양양교육지원

청 영재교육원 학생들은 연탄

800장을 기증했다 우리은행과

영재교육원 학생들은 이날 금호

동 5가정에 연탄 1500장을 배달

했다

22일에는 속초하나님의교회

성도들이 연탄은행에 연탄 2000

장을 기증하고 청호동과 조양동

7가정에 2000장의 연탄을 배달

했다 속초소셜커머스도 이날

3000장을 기증하고 청호동 8가

정에 1500장을 배달했다

이어 24일 보금자리봉사회가

연탄 1000장을 기증하고 영랑동

10가정에 연탄 2000장을 배달했

으며 25일에는 속초성결교회가

사랑의 저금통 동전 모으기를 통

해 모은 연탄 1만장을 연탄은행

에 기탁했다 26일에는 한국농촌

공사 영북지사가 연탄 1000장 기

증과 함께 대포동 5가정에 연탄

1200장을 한국전력공사속초지

사도 연탄 1000장을 기증하고 영

랑동 8가정에 2000장의 연탄을

배달했다 이우철 기자

lt2013년 12월 19일~26일 후원 현황gt연탄 속초성결교회 성도일동 10000장 속초고등학교총동창회 4000장 유종완 4000장 속초소셜커머스 회원일동 3000장 신재성(명성전기) 2000장

정진용치과 2000장 속초하나님의교회 성도일동 2000장 최병인내과 2000장 한국전력공사 속초지사 1000장 한국농어촌공사 영북지사 1000장 우리은행 1000장 속초양양교육지원청 부설 영재교육원 797장 제102기갑여단기갑수색중대 700장 전정선(한신포차) 600장 중앙초등학교 임원 232장 교동초등학교 4학년 1반 232장 교동초등학교 4학년 3반 205장 이요균 200장손재원 100장 전수복 100장 김만중 40장 이춘실 20장 총 3만5266장 쌀 속초고등학교총동창회 200kg 후원 연탄 1구좌 100장 5만원쌀 1구좌10kg2만4000원 농협(251-01-357994)국민은행(304101-04-242804)우리은행(1006-901-274655)중소기업은행평생계좌(033-632-0122)신한은행(100-025-962932) 예금주 속초연탄은행 문의 및 자원봉사 신청 033)632-0122 홈페이지 httpwwwsokchobankcom

권영기 속초성결교회 담임목사가 지난 25일 성탄예배를 마친 뒤 김상복 속초연탄은행 대표에게 1만장의 연탄 구입 기금을 전달했다

속초하나님의교회 성도들이 지난 22일 청호동과 조양동 7가정에 연탄 2000장을 배달했다

농협 고성군지부가 지난 26일 토성면 인흥리의 남도티구잉 씨 가정을 방문해 송아지 1마리를 전달했다

속초YWCA 쌀middot연탄 기증

노학동주민자치센터 수강생 전시 middot발표회

공현진초교 마을 노인가정에 연탄 전달

영북을 사랑하는 사람들 연탄배달

양양우체국 우정봉사단 연탄 전달

강석원 강원개발 대표 성금 1천만원 전달

(주)설악신문사middot속초연탄은행 공동 캠페인-어려운 이웃에게 연탄을 보냅시다

연말 맞아 연탄 후원 잇따라hellip속초성결교회 1만장 기증

농협고성군지부 다문화가정에 송아지 기증

토성middot금강농협 복지시설에 쌀 등 생필품 전달

지난 12월 19일 목요일 오후 5시 속초

교육문화관에서 lsquo진로middot진학 상담 자문

위원 워크숍 및 위촉식rsquo이 열렸다 전문

직종에 종사하시는 분들과 해당 기관들

이 우리 지역 학생과 학부모들을 대상으

로 1대1 상담을 진행하기 위한 준비 모임

이었다 lsquo공무원 교사 언론인 예술인

스포츠 전문가 시민운동가 작가 법조

인 의약전문가 군인 IT 전문가 자동차

전문가 공기업 세무사 문화기획전문가

학예사 헤어디자이너 사서rsquo 등 40여개

에 이르는 다양한 직업군으로 구성되었

다 물질적 금전적 대가를 바라지 않는

교육기부 차원의 봉사이기에 더욱 의미

가 깊다 지역의 어려운 교육 환경을 이해

하고 자신들의 바쁜 생업 일정 및 여가시

간을 쪼개 지역 선배들이 후배들을 위한

진로 코칭(Coaching)에 자발적으로 나선

것이다 전문가 집단이 상시적으로 학부

모middot학생을 대상으로 한 1대1 상담프로

그램은 강원지역 넓게는 전국에서 처음

일 것이다 lsquo마을 교육 공동체의 아름다

운 그리고 따뜻한 동행rsquo이 시작되는 순

간이었다

이 프로그램을 위해 몇 달 동안 평소 알

고 지내던 지인을 중심으로 제도의 취지

및 필요성에 대해 설명하며 인력풀을 구

성해나갔다 사전에 지역 일선 학교 선생

님들의 도움으로 학생들의 장래 희망 직

업군 중 지역 환경에 맞는 공통분모를 취

합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해당 직업군에

종사하시는 분들을 일일이 찾아가 만났

다 다들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텐데 적극

적인 참여를 약속하며 기꺼이 동참해주

셨다 물론 바쁘다며 혹은 관심이 없다며

다 듣기도 전에 문전에서 잡상인 취급을

받은 적도 있었다 손님인 줄 알고 처음에

는 반가운 표정과 음성으로 대하다가 설

명이 시작되자마자 차가운 표정으로 외

면하며 눈길을 진짜 손님()에게로 두던

어느 한 분의 모습은 요즘 한창 인기 중인

한 방송사의 TV 개그 프로그램 장면과

흡사해 지금도 생각하면 절로 웃음이 나

온다

근 10여 년 동안 강원지역 학부모 및

학생을 대상으로 한 진학 관련 설명회를

다녔다 강연 말미 질의middot응답시간에 항

상 접하게 되는 단골 질문 중 하나는 lsquo우

리 아이는 아직 장래 희망이 없어요rsquo 혹

은 lsquo우리 아이는 00 직업군에 관심이 많

은데 지금부터 무엇을 준비하면 되나

요rsquo 등이다 특히 유치원 초등학교 등

lsquo낮은 학교급별lsquo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더욱 그러하다 그만큼 자녀의 진로에 대

한 방향성에 부모들은 어려워하고 갈증

을 느낀다

서울 수도권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정보접근성이 취약한 강원도에서는 춘

천 원주 강릉 등 비교적 큰 도시를 제외

한 대부분의 작은 지역은 학생들 본인에

게 맞는 진로설정을 위한 인프라가 더욱

절실하다 이들 세 도시는 그래도 각종

단체가 주관하는 진로 및 진학 관련 설

명회가 수시로 열리는 곳이다 참가를

원하는 주변 작은 지역의 학생들이나 학

부모들은 경제적 지출을 포함한 장거리

이동의 수고를 감내해야 하는 등의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다 이러한 환경이 지

속된다면 교육의 양극화는 더욱 심화될

것이다

다행스러운 것은 최근 몇 년 사이에 강

원도교육청이 lsquo작은 학교 희망 만들기rsquo

lsquo행복더하기 학교rsquo 등의 정책을 통해 일

선 학교에서 lsquo진로 체험rsquo lsquo토론식 수업rsquo

등을 진행하며 lsquo모두가 행복한 학교 만들

기rsquo를 위한 공교육 책무성을 위해 노력하

고 있다는 점이다 2014년 역점사업에도

역시 lsquo진로 진학 교육 강화rsquo가 자리 잡고

있다

우리의 아이들이 본인의 재능과 적성

에 맞는 학습과 다양한 체험을 통해 진학

을 하고 사회에서 즐겁게 일을 하며 행복

해 한다면 이것이 바로 부모와 지역이 바

라는 인재상이며 이번에 발족한 lsquo진로middot

진학 상담 전문위원rsquo 모두의 바람이기도

하다

속초(고성middot양양middot인제)상공회의소 회 원 기 업 탐 방

양양주류합동상사는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기업체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양양주류합동상사

대표이사 박 춘 섭(속초상공회의소 자문위원)

bull주소 215-805) 강원 양양군 양양읍 서문리 178 bullTEL 033-672-8949 bullFAX 033-672-8959

박춘섭 대표이사 경력사항

4대 기업경영 이념

lsquo양양주류합동상사rsquo 만의 특징87세 고령의 CEO가 운영하는 양양주류합동상사는 3대가 가업을 이어받아 운영하고 있는 지역 토착기업으로 박춘섭 대표이사는 1977년 7월 회사창립 이후 자가용을 이용하지 않고 시내버스와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기업경영활동을 하였으며 현재에도 사회에 기여하는 기업체로 거듭나기 위해 지역사회에 헌신하며 여러 분야에서 활동 중에 있다

우 217-807 강원도 속초시 중앙로 121 (금호동 동제약국 3층) TEL 033-633-2564 FAX 033-631-6977httpsokchoccikorchamnet E-mail sokchokorchamnet 페이스북 facebookcomsokchocci 트위터 twittercomsokchocci

bull성균관 유도회 양양군지부 회장 bull강원도 의용소방대 연합회 부회장 bull양양중middot고등학교 육성회장

bull국제로타리 제365지구 양양클럽 회장 bull대한궁도협회 양양군 궁도회장 bull양양군 축구협회 회장

bull국민훈장 동백장(사회봉사부문)수상 (19851101) bull장관middot도지사middot경찰국장 수상 외 각계로부터 수상(총 80여건)

愛 조금 더 사랑하라 德 조금 더 나누어라

樂 조금 더 즐겨라 忍 조금 더 참아라

2013년 12월 30일 1136호29

아름다운 그리고 따뜻한 교육동행(敎育同行)

양용석 강원도교직원수련원장교육학 박사(영어 전공)

5급 전보 남순일 속초북부권개발사업소장(대포항개발사업소장) 이맹섭 건설과장(안전재난산림과장) 김해수 안전재난산림과장(환경자원사업소장) 이창우 환경자원사업소장(건설과장)6급 전보 한홍제 속초시정보스포츠센터소장(도시계획담당) 조상수 도시계획담당(안전총괄담당) 김상희 안전총괄담당(법무통계담당) 노화숙 법무통계담당(마케팅지원담당) 정순남마케팅지원담당(농공단지관리TF팀장) 심재경농공단지관리TF팀장(건설과) 고재홍 대포항관리담당(대포항개발사업소 관리담당) 탁은순 자치행정과(행사유치담당) 장봉주 행사유치담당(환동해물류담당) 김두령 환동해물류담당(대포동 주무담당) 송태영 대포동 주무담당(자치행정과) 윤성호 자치행정과(환경지도담당) 함재균 환경지도담당(설악동재개발추진단 사업운영담당) 김교남 설악동재개발추진단 사업운영

담당(건설행정담당) 김한기 건설행정담당(주민생활지원실 기획조정담당) 임명분 주민생활지원실 기획조정담당(희망복지지원담당) 김승호희망복지지원담당(생활지원담당) 박정숙 생활지원담당(자치행정과) 김수근 자치행정과(노학동 주민생활지원담당) 강연화 노학동 주민생활지원담당(자치행정과) 황남용 속초북부권개발사업소 사업관리담당(기획감사실) 최은숙 속초북부권개발사업소 시설TF팀장(주택담당) 원철호 주택담당(대포항개발사업소 개발담당) 김철남 수질시험담당(환경관리담당) 이광수 환경자원사업소 환경관리담당(수질시험담당) 송성애동명동 사회복지TF팀장(주민생활지원실)7급 이하 양선재 건설과(주민생활지원실) 이금선 주민생활지원실(자치행정과) 최충근 기획감사실(관광과) 이창덕 관광과(기획감사실)이오현 기획감사실(대포항개발사업소) 이영

미 주민생활지원실(동명동) 유돈주 해양수산과(대포항개발사업소) 한대희 해양수산과(대포항개발사업소) 최근민 해양수산과(대포항개발사업소middot승진) 이연숙 자치행정과(주민생활지원실) 백근영 여성가족과(주민생활지원실) 최미정 주민생활지원실(여성가족과) 장은영 교통행정과(기획감사실) 정태균 기획감사실(희망일자리추진과) 박정우 희망일자리추진과(속초항물류사업소) 이근영 속초항물류사업소(관광과middot승진) 김만수 속초시정보스포츠센터(문화체육과) 이수정 문화체육과(자치행정과middot승진) 한옥녀 자치행정과(동명동) 최진아 동명동(여성가족과middot승진) 이경혜 여성가족과(대포항개발사업소) 김정환 속초시정보스포츠센터(인제군) 이상원 속초시정보스포츠센터(수질환경사업소)김건중 수질환경사업소(영랑동) 박용원 영랑동(회계과middot승진) 김성민 속초북부권개발사업소(설악동재개발추진단middot승진) 이수정 설악동재개발추진단(문화체육과) 김춘미 문화체육과

(해양수산과) 황란희 속초북부권개발사업소(보건소) 김도연 여성가족과(민원봉사과) 최수형민원봉사과(여성가족과) 허종우 강원도 전출(환경보호과) 임수지 환경보호과(세무과 middot승진)이지혜 세무과(여성가족과) 김남범 문화체육과(환경자원사업소) 이정선 환경자원사업소(문화체육과) 김성훈 기획감사실(승진) 박보영자치행정과(승진) 손인호 도시디자인과(승진)박용문 안전재난산림과(승진) 김요한 관광과(승진) 최경은 도시디자인과(승진) 황병록 도시디자인과(승진) 손동성 상수도사업소(승진)최영철 안전재난산림과(승진) 차민철 회계과(승진) 전준표 속초시박물관(승진)실무수습 박은정 보건소 이형주 자치행정과 김가현 여성가족과 홍영은 수질환경사업소 이길희 교동 박은주 조양동 김은실 주민생활지원실 신승환 영랑동 김미옥 동명동 조영빈 대포동 김성수 해양수산과

이상 12월 30일자

속초시 인사발령 현황 (괄호 안은 전직)

광고30 2013년 12월 30일 1136호

요즘 소통과 불통에 대한 이야

기들을 자주 듣는다 올해의 단어

로 소통이나 불통을 꼽는다고 해

도 별 이의가 없지 않을까 싶다

릴레이처럼 이어지고 있는 안녕

하지 못하다는 자기 반성적인 대

자보의 행렬도 우리 사회가 얼마

나 소통에 둔감한지를 비판하는

한 측면이라는 생각이 든다

어린 시절 모든 아이들이 읽었

을 법한 동화 lt백설공주gt에는 여

러 가지 재밌는 상징들이 등장한

다 악독한 계모 왕비 선한 공주

일곱 난장이 독이 든 사과 멋있

고 용감한 왕자의 입맞춤 등의

이미지들은 영화나 드라마에 자

주 이용되는 단골 소재이다 그

러나 무엇보다 흥미진진했던 상

징은 왕비의 거울이 아니었을까

생각해 보면 백설공주 이야기에

왕비의 거울이 빠졌다면 동화는

훨씬 재미없는 이야기가 되고 말

았을 것이다

ldquo거울아 거울아 이 세상에서

누가 제일 예쁘지rdquo라고 묻는 목

소리 우아하지만 조금 톤이 낮

으면서도 오로지 대답에만 집중

되어 있을 것 같은 목소리 설레

임과 흥분 교활함과 권위의 독

기가 깔려있을 것 같은 왕비의

목소리를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아이들은 입 안의 침이 마르며

동화의 세상 속으로 끌려 들어갔

을 것이다

다 알다시피 이야기는 왕자와

공주의 행복한 결말로 끝난다

책을 덮고도 아이들의 마음 한쪽

에 행복감이 오랫동안 남아있었

을 것이다 그러나 내가 어른이

되어서 아이들에게 백설공주 이

야기를 읽어주었을 때 떠오른 생

각은 좀 다른 것이었다 왜 왕비

는 거울에게 매번 같은 질문만

했을까 ldquo네 왕비님이 이 세상에

서 제일 예쁜 사람입니다rdquo라는

매번 같은 대답을 듣는 것이 행

복해서 왕비는 외모 지상주의

자였나 하는 의문들이 떠올랐

던 경험이 있다

동화로 만나는 사회학 lt백설공

주는 왜 자꾸 문을 열어주었을까

gt라는 책의 저자 박현희는 왕비

는 오로지 거울에게 관계의 모든

것을 걸었던 것이라고 말한다

왕비라는 지위는 권력의 자리이

지만 덧없는 자리이기도 한 것이

어서 왕의 마음이 자신에게서 돌

아서지 않도록 자신의 아름다움

을 가꾸어야 했을 것이며 매번

거울을 통해 그 사실을 확인하는

것이 왕비에게 얼마나 큰 위안이

되었을지 짐작할 수 있다는 것이

다 그러니 당연하게도 백설공주

가 이 세상에서 제일 예쁘다는

답변을 듣는 순간 왕비의 불행은

시작될 수밖에

나는 왕비와 거울과의 관계에

서 소통이 아닌 불통을 읽어낸

다 왕비는 끊임없이 자신은 세

상과 소통하려 했다고 말할지 모

르지만 그 소통의 방법은 적절

하지 못했으며 진정 왕비가 듣고

싶었던 답변은 오로지 한 가지뿐

이었으므로 이미 소통은 불가능

한 것이었다 현재 우리 사회의

소통의 모습도 이런 것이 아닐

까 다들 소통을 외치지만 나를

넘어서지 못하는 관계망 속에서

정해진 답만을 듣고 싶은 것이

우리들 소통의 실상이 아닐까

2013년 한 해가 저물어가고 있

다 우리는 무엇으로 2013년을

기억하게 될까 잠시 생각해 본

다 가을 단풍이 채 지기도 전 몰

아닥친 올 겨울 추위가 세상을

얼어붙게 만들고 있다 세상 돌

아가는 모양새도 하 수상하여 실

제 느끼는 체감온도는 더 떨어지

는 듯하다

lsquo응답하라 1994rsquo 를 가끔 보고

있다 올 해 대학교 1학년인 아들

녀석은 자신이 태어난 해를 다루

고 있는 이 드라마를 좋아해서

내게도 보라고 말할 정도이다

그 해가 기상관측 이래 최고의

무더위가 있었으며 그 더위 속

에서 자신이 태어났다는 사실을

신기해했다 만약 시간이 흘러

lsquo응답하라 2013rsquo이 드라마나 영

화로 만들어진다면 어떤 이야기

들이 화제를 이루게 될까 국정

원 선거 개입 사건이나 노사정

문제 등 사람들마다 안녕하지 못

한 이유는 다양할 것이다 이제

곧 과거가 되어버릴 안녕하지 못

한 현재를 기억하는 것 우리가

그나마 따뜻하게 미래의 안녕을

다져가는 한 시작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하고 생각해본다

2013년 12월 30일 1136호31

사설

middot창간이념 지역사회의 밑돌 지방문화의 활성화생활정보의 전달 주민을 위한 신문

middot발행middot편집인 박명종 middot사장 고영진 middot편집국장 장재환middot인쇄처 대인프린테크middot편집 광고국 tel 033 636-2222 fax 033 636-2227middot등록번호 1990 3 16 강원 다 01008middot구독료 월 4000원 1년 48000원

본지는 신문윤리강령 및 주간신문윤리 실천요강을 준수한다

설악신문 1990년 5월28일 창간 1992 6 12 제3종 우편물(가)인가

꿈과 희망으로 열었던 2013년 계사년이 저물고 있다 올

해는 박근혜 정부의 출범과 함께 개성공단 정상화에 이어

남북 이산가족 상봉 금강산관광 재개 등이 실현되는 듯 했

으나 남북관계가 다시 얼어붙으면서 설악권 주민들에게

깊은 실망감을 안겨줬다 현재의 남북 상황으로는 금강산

관광 재개가 요원하기만 해 한 해를 보내는 지역주민들의

마음은 무겁기만 하다

이런 가운데 2년 6개월여 동안 중단됐던 속초~러시아 자

루비노(블라디보스톡)~훈춘 국제항로가 재개된 것은 참으

로 반가운 일이다 이에 따라 설악권은 중국과 러시아 동북

지역과 인적middot경제적 교류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지난 3

월 19일 운항이 재개된 후 평균 한 항차당 200명의 승객이

이용해 당초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lsquo한ㆍ러간 단기 비

자(사증) 면제 협정rsquo에 따라 내년부터 단기 관광객들의 비

자발급 비용이 면제되면 올해보다는 항로 이용객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양양국제공항은 첫 국제

선 정기노선인 상하이 노선을 비롯해 중국과 다양한 노선

이 개설되면서 개항 후 국제선이 가장 활발하게 운항되고

있다 더욱이 내년 4월1일부터는 중국 22개 도시와 하늘길

이 열려 국제공항의 위상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어 설악권에 새로운 희망을 불어넣어주고 있다

그렇지만 바닷길이든 하늘길이든 안정을 찾기에는 아직

갈 길이 멀다 지역경제 침체도 더욱 심화되고 있고 먹고

살기가 힘들어져 갈수록 인구는 줄고 있다 국가적으로도

경제민주화 남북관계 개선 교육 개혁 사회복지 확대 등 현

안이 산적해 있다 또 한해를 보내며 낙담과 실망을 뒤로하

고 사회 곳곳에 심화되는 양극화를 넘어 서로 어깨를 기대

며 살아가는 건강한 공동체 회복에 대한 바람을 가슴에 품

고 새해로 달려 나갈 준비를 하자

건강한 공동체를 향해 달려가자

거울아 거울아

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범죄피해자지원센터에서는

상담 지원 전화상담 면접상담 방문(출장)상담

의료 지원 협력병원 진료시 감면혜택 의료지원

법률 지원 수사기관 법정동행 정보제공

경제적지원 범죄피해로 인한 생계곤란자 경제적 지원 학자금지원 취업알선

센터 위치 강원도 속초시 중앙로 209호 1층 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 범죄피해자지원센터

연 락 처 상담전화 033-638-1111

대표전화 1577-1295

백미주 소설가middot양양여중 교사

32 2013년 12월 30일 1136호광고

Page 28: 속초 LNG도시가스 31일 첫 공급 - soraknews.co.krsoraknews.co.kr/pdf/1136.pdf지구를 자연휴양 체험형 여가·휴식공간 및 환동 해 국제관광 거점으로

지난 12월 19일 목요일 오후 5시 속초

교육문화관에서 lsquo진로middot진학 상담 자문

위원 워크숍 및 위촉식rsquo이 열렸다 전문

직종에 종사하시는 분들과 해당 기관들

이 우리 지역 학생과 학부모들을 대상으

로 1대1 상담을 진행하기 위한 준비 모임

이었다 lsquo공무원 교사 언론인 예술인

스포츠 전문가 시민운동가 작가 법조

인 의약전문가 군인 IT 전문가 자동차

전문가 공기업 세무사 문화기획전문가

학예사 헤어디자이너 사서rsquo 등 40여개

에 이르는 다양한 직업군으로 구성되었

다 물질적 금전적 대가를 바라지 않는

교육기부 차원의 봉사이기에 더욱 의미

가 깊다 지역의 어려운 교육 환경을 이해

하고 자신들의 바쁜 생업 일정 및 여가시

간을 쪼개 지역 선배들이 후배들을 위한

진로 코칭(Coaching)에 자발적으로 나선

것이다 전문가 집단이 상시적으로 학부

모middot학생을 대상으로 한 1대1 상담프로

그램은 강원지역 넓게는 전국에서 처음

일 것이다 lsquo마을 교육 공동체의 아름다

운 그리고 따뜻한 동행rsquo이 시작되는 순

간이었다

이 프로그램을 위해 몇 달 동안 평소 알

고 지내던 지인을 중심으로 제도의 취지

및 필요성에 대해 설명하며 인력풀을 구

성해나갔다 사전에 지역 일선 학교 선생

님들의 도움으로 학생들의 장래 희망 직

업군 중 지역 환경에 맞는 공통분모를 취

합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해당 직업군에

종사하시는 분들을 일일이 찾아가 만났

다 다들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텐데 적극

적인 참여를 약속하며 기꺼이 동참해주

셨다 물론 바쁘다며 혹은 관심이 없다며

다 듣기도 전에 문전에서 잡상인 취급을

받은 적도 있었다 손님인 줄 알고 처음에

는 반가운 표정과 음성으로 대하다가 설

명이 시작되자마자 차가운 표정으로 외

면하며 눈길을 진짜 손님()에게로 두던

어느 한 분의 모습은 요즘 한창 인기 중인

한 방송사의 TV 개그 프로그램 장면과

흡사해 지금도 생각하면 절로 웃음이 나

온다

근 10여 년 동안 강원지역 학부모 및

학생을 대상으로 한 진학 관련 설명회를

다녔다 강연 말미 질의middot응답시간에 항

상 접하게 되는 단골 질문 중 하나는 lsquo우

리 아이는 아직 장래 희망이 없어요rsquo 혹

은 lsquo우리 아이는 00 직업군에 관심이 많

은데 지금부터 무엇을 준비하면 되나

요rsquo 등이다 특히 유치원 초등학교 등

lsquo낮은 학교급별lsquo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더욱 그러하다 그만큼 자녀의 진로에 대

한 방향성에 부모들은 어려워하고 갈증

을 느낀다

서울 수도권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정보접근성이 취약한 강원도에서는 춘

천 원주 강릉 등 비교적 큰 도시를 제외

한 대부분의 작은 지역은 학생들 본인에

게 맞는 진로설정을 위한 인프라가 더욱

절실하다 이들 세 도시는 그래도 각종

단체가 주관하는 진로 및 진학 관련 설

명회가 수시로 열리는 곳이다 참가를

원하는 주변 작은 지역의 학생들이나 학

부모들은 경제적 지출을 포함한 장거리

이동의 수고를 감내해야 하는 등의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다 이러한 환경이 지

속된다면 교육의 양극화는 더욱 심화될

것이다

다행스러운 것은 최근 몇 년 사이에 강

원도교육청이 lsquo작은 학교 희망 만들기rsquo

lsquo행복더하기 학교rsquo 등의 정책을 통해 일

선 학교에서 lsquo진로 체험rsquo lsquo토론식 수업rsquo

등을 진행하며 lsquo모두가 행복한 학교 만들

기rsquo를 위한 공교육 책무성을 위해 노력하

고 있다는 점이다 2014년 역점사업에도

역시 lsquo진로 진학 교육 강화rsquo가 자리 잡고

있다

우리의 아이들이 본인의 재능과 적성

에 맞는 학습과 다양한 체험을 통해 진학

을 하고 사회에서 즐겁게 일을 하며 행복

해 한다면 이것이 바로 부모와 지역이 바

라는 인재상이며 이번에 발족한 lsquo진로middot

진학 상담 전문위원rsquo 모두의 바람이기도

하다

속초(고성middot양양middot인제)상공회의소 회 원 기 업 탐 방

양양주류합동상사는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기업체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양양주류합동상사

대표이사 박 춘 섭(속초상공회의소 자문위원)

bull주소 215-805) 강원 양양군 양양읍 서문리 178 bullTEL 033-672-8949 bullFAX 033-672-8959

박춘섭 대표이사 경력사항

4대 기업경영 이념

lsquo양양주류합동상사rsquo 만의 특징87세 고령의 CEO가 운영하는 양양주류합동상사는 3대가 가업을 이어받아 운영하고 있는 지역 토착기업으로 박춘섭 대표이사는 1977년 7월 회사창립 이후 자가용을 이용하지 않고 시내버스와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기업경영활동을 하였으며 현재에도 사회에 기여하는 기업체로 거듭나기 위해 지역사회에 헌신하며 여러 분야에서 활동 중에 있다

우 217-807 강원도 속초시 중앙로 121 (금호동 동제약국 3층) TEL 033-633-2564 FAX 033-631-6977httpsokchoccikorchamnet E-mail sokchokorchamnet 페이스북 facebookcomsokchocci 트위터 twittercomsokchocci

bull성균관 유도회 양양군지부 회장 bull강원도 의용소방대 연합회 부회장 bull양양중middot고등학교 육성회장

bull국제로타리 제365지구 양양클럽 회장 bull대한궁도협회 양양군 궁도회장 bull양양군 축구협회 회장

bull국민훈장 동백장(사회봉사부문)수상 (19851101) bull장관middot도지사middot경찰국장 수상 외 각계로부터 수상(총 80여건)

愛 조금 더 사랑하라 德 조금 더 나누어라

樂 조금 더 즐겨라 忍 조금 더 참아라

2013년 12월 30일 1136호29

아름다운 그리고 따뜻한 교육동행(敎育同行)

양용석 강원도교직원수련원장교육학 박사(영어 전공)

5급 전보 남순일 속초북부권개발사업소장(대포항개발사업소장) 이맹섭 건설과장(안전재난산림과장) 김해수 안전재난산림과장(환경자원사업소장) 이창우 환경자원사업소장(건설과장)6급 전보 한홍제 속초시정보스포츠센터소장(도시계획담당) 조상수 도시계획담당(안전총괄담당) 김상희 안전총괄담당(법무통계담당) 노화숙 법무통계담당(마케팅지원담당) 정순남마케팅지원담당(농공단지관리TF팀장) 심재경농공단지관리TF팀장(건설과) 고재홍 대포항관리담당(대포항개발사업소 관리담당) 탁은순 자치행정과(행사유치담당) 장봉주 행사유치담당(환동해물류담당) 김두령 환동해물류담당(대포동 주무담당) 송태영 대포동 주무담당(자치행정과) 윤성호 자치행정과(환경지도담당) 함재균 환경지도담당(설악동재개발추진단 사업운영담당) 김교남 설악동재개발추진단 사업운영

담당(건설행정담당) 김한기 건설행정담당(주민생활지원실 기획조정담당) 임명분 주민생활지원실 기획조정담당(희망복지지원담당) 김승호희망복지지원담당(생활지원담당) 박정숙 생활지원담당(자치행정과) 김수근 자치행정과(노학동 주민생활지원담당) 강연화 노학동 주민생활지원담당(자치행정과) 황남용 속초북부권개발사업소 사업관리담당(기획감사실) 최은숙 속초북부권개발사업소 시설TF팀장(주택담당) 원철호 주택담당(대포항개발사업소 개발담당) 김철남 수질시험담당(환경관리담당) 이광수 환경자원사업소 환경관리담당(수질시험담당) 송성애동명동 사회복지TF팀장(주민생활지원실)7급 이하 양선재 건설과(주민생활지원실) 이금선 주민생활지원실(자치행정과) 최충근 기획감사실(관광과) 이창덕 관광과(기획감사실)이오현 기획감사실(대포항개발사업소) 이영

미 주민생활지원실(동명동) 유돈주 해양수산과(대포항개발사업소) 한대희 해양수산과(대포항개발사업소) 최근민 해양수산과(대포항개발사업소middot승진) 이연숙 자치행정과(주민생활지원실) 백근영 여성가족과(주민생활지원실) 최미정 주민생활지원실(여성가족과) 장은영 교통행정과(기획감사실) 정태균 기획감사실(희망일자리추진과) 박정우 희망일자리추진과(속초항물류사업소) 이근영 속초항물류사업소(관광과middot승진) 김만수 속초시정보스포츠센터(문화체육과) 이수정 문화체육과(자치행정과middot승진) 한옥녀 자치행정과(동명동) 최진아 동명동(여성가족과middot승진) 이경혜 여성가족과(대포항개발사업소) 김정환 속초시정보스포츠센터(인제군) 이상원 속초시정보스포츠센터(수질환경사업소)김건중 수질환경사업소(영랑동) 박용원 영랑동(회계과middot승진) 김성민 속초북부권개발사업소(설악동재개발추진단middot승진) 이수정 설악동재개발추진단(문화체육과) 김춘미 문화체육과

(해양수산과) 황란희 속초북부권개발사업소(보건소) 김도연 여성가족과(민원봉사과) 최수형민원봉사과(여성가족과) 허종우 강원도 전출(환경보호과) 임수지 환경보호과(세무과 middot승진)이지혜 세무과(여성가족과) 김남범 문화체육과(환경자원사업소) 이정선 환경자원사업소(문화체육과) 김성훈 기획감사실(승진) 박보영자치행정과(승진) 손인호 도시디자인과(승진)박용문 안전재난산림과(승진) 김요한 관광과(승진) 최경은 도시디자인과(승진) 황병록 도시디자인과(승진) 손동성 상수도사업소(승진)최영철 안전재난산림과(승진) 차민철 회계과(승진) 전준표 속초시박물관(승진)실무수습 박은정 보건소 이형주 자치행정과 김가현 여성가족과 홍영은 수질환경사업소 이길희 교동 박은주 조양동 김은실 주민생활지원실 신승환 영랑동 김미옥 동명동 조영빈 대포동 김성수 해양수산과

이상 12월 30일자

속초시 인사발령 현황 (괄호 안은 전직)

광고30 2013년 12월 30일 1136호

요즘 소통과 불통에 대한 이야

기들을 자주 듣는다 올해의 단어

로 소통이나 불통을 꼽는다고 해

도 별 이의가 없지 않을까 싶다

릴레이처럼 이어지고 있는 안녕

하지 못하다는 자기 반성적인 대

자보의 행렬도 우리 사회가 얼마

나 소통에 둔감한지를 비판하는

한 측면이라는 생각이 든다

어린 시절 모든 아이들이 읽었

을 법한 동화 lt백설공주gt에는 여

러 가지 재밌는 상징들이 등장한

다 악독한 계모 왕비 선한 공주

일곱 난장이 독이 든 사과 멋있

고 용감한 왕자의 입맞춤 등의

이미지들은 영화나 드라마에 자

주 이용되는 단골 소재이다 그

러나 무엇보다 흥미진진했던 상

징은 왕비의 거울이 아니었을까

생각해 보면 백설공주 이야기에

왕비의 거울이 빠졌다면 동화는

훨씬 재미없는 이야기가 되고 말

았을 것이다

ldquo거울아 거울아 이 세상에서

누가 제일 예쁘지rdquo라고 묻는 목

소리 우아하지만 조금 톤이 낮

으면서도 오로지 대답에만 집중

되어 있을 것 같은 목소리 설레

임과 흥분 교활함과 권위의 독

기가 깔려있을 것 같은 왕비의

목소리를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아이들은 입 안의 침이 마르며

동화의 세상 속으로 끌려 들어갔

을 것이다

다 알다시피 이야기는 왕자와

공주의 행복한 결말로 끝난다

책을 덮고도 아이들의 마음 한쪽

에 행복감이 오랫동안 남아있었

을 것이다 그러나 내가 어른이

되어서 아이들에게 백설공주 이

야기를 읽어주었을 때 떠오른 생

각은 좀 다른 것이었다 왜 왕비

는 거울에게 매번 같은 질문만

했을까 ldquo네 왕비님이 이 세상에

서 제일 예쁜 사람입니다rdquo라는

매번 같은 대답을 듣는 것이 행

복해서 왕비는 외모 지상주의

자였나 하는 의문들이 떠올랐

던 경험이 있다

동화로 만나는 사회학 lt백설공

주는 왜 자꾸 문을 열어주었을까

gt라는 책의 저자 박현희는 왕비

는 오로지 거울에게 관계의 모든

것을 걸었던 것이라고 말한다

왕비라는 지위는 권력의 자리이

지만 덧없는 자리이기도 한 것이

어서 왕의 마음이 자신에게서 돌

아서지 않도록 자신의 아름다움

을 가꾸어야 했을 것이며 매번

거울을 통해 그 사실을 확인하는

것이 왕비에게 얼마나 큰 위안이

되었을지 짐작할 수 있다는 것이

다 그러니 당연하게도 백설공주

가 이 세상에서 제일 예쁘다는

답변을 듣는 순간 왕비의 불행은

시작될 수밖에

나는 왕비와 거울과의 관계에

서 소통이 아닌 불통을 읽어낸

다 왕비는 끊임없이 자신은 세

상과 소통하려 했다고 말할지 모

르지만 그 소통의 방법은 적절

하지 못했으며 진정 왕비가 듣고

싶었던 답변은 오로지 한 가지뿐

이었으므로 이미 소통은 불가능

한 것이었다 현재 우리 사회의

소통의 모습도 이런 것이 아닐

까 다들 소통을 외치지만 나를

넘어서지 못하는 관계망 속에서

정해진 답만을 듣고 싶은 것이

우리들 소통의 실상이 아닐까

2013년 한 해가 저물어가고 있

다 우리는 무엇으로 2013년을

기억하게 될까 잠시 생각해 본

다 가을 단풍이 채 지기도 전 몰

아닥친 올 겨울 추위가 세상을

얼어붙게 만들고 있다 세상 돌

아가는 모양새도 하 수상하여 실

제 느끼는 체감온도는 더 떨어지

는 듯하다

lsquo응답하라 1994rsquo 를 가끔 보고

있다 올 해 대학교 1학년인 아들

녀석은 자신이 태어난 해를 다루

고 있는 이 드라마를 좋아해서

내게도 보라고 말할 정도이다

그 해가 기상관측 이래 최고의

무더위가 있었으며 그 더위 속

에서 자신이 태어났다는 사실을

신기해했다 만약 시간이 흘러

lsquo응답하라 2013rsquo이 드라마나 영

화로 만들어진다면 어떤 이야기

들이 화제를 이루게 될까 국정

원 선거 개입 사건이나 노사정

문제 등 사람들마다 안녕하지 못

한 이유는 다양할 것이다 이제

곧 과거가 되어버릴 안녕하지 못

한 현재를 기억하는 것 우리가

그나마 따뜻하게 미래의 안녕을

다져가는 한 시작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하고 생각해본다

2013년 12월 30일 1136호31

사설

middot창간이념 지역사회의 밑돌 지방문화의 활성화생활정보의 전달 주민을 위한 신문

middot발행middot편집인 박명종 middot사장 고영진 middot편집국장 장재환middot인쇄처 대인프린테크middot편집 광고국 tel 033 636-2222 fax 033 636-2227middot등록번호 1990 3 16 강원 다 01008middot구독료 월 4000원 1년 48000원

본지는 신문윤리강령 및 주간신문윤리 실천요강을 준수한다

설악신문 1990년 5월28일 창간 1992 6 12 제3종 우편물(가)인가

꿈과 희망으로 열었던 2013년 계사년이 저물고 있다 올

해는 박근혜 정부의 출범과 함께 개성공단 정상화에 이어

남북 이산가족 상봉 금강산관광 재개 등이 실현되는 듯 했

으나 남북관계가 다시 얼어붙으면서 설악권 주민들에게

깊은 실망감을 안겨줬다 현재의 남북 상황으로는 금강산

관광 재개가 요원하기만 해 한 해를 보내는 지역주민들의

마음은 무겁기만 하다

이런 가운데 2년 6개월여 동안 중단됐던 속초~러시아 자

루비노(블라디보스톡)~훈춘 국제항로가 재개된 것은 참으

로 반가운 일이다 이에 따라 설악권은 중국과 러시아 동북

지역과 인적middot경제적 교류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지난 3

월 19일 운항이 재개된 후 평균 한 항차당 200명의 승객이

이용해 당초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lsquo한ㆍ러간 단기 비

자(사증) 면제 협정rsquo에 따라 내년부터 단기 관광객들의 비

자발급 비용이 면제되면 올해보다는 항로 이용객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양양국제공항은 첫 국제

선 정기노선인 상하이 노선을 비롯해 중국과 다양한 노선

이 개설되면서 개항 후 국제선이 가장 활발하게 운항되고

있다 더욱이 내년 4월1일부터는 중국 22개 도시와 하늘길

이 열려 국제공항의 위상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어 설악권에 새로운 희망을 불어넣어주고 있다

그렇지만 바닷길이든 하늘길이든 안정을 찾기에는 아직

갈 길이 멀다 지역경제 침체도 더욱 심화되고 있고 먹고

살기가 힘들어져 갈수록 인구는 줄고 있다 국가적으로도

경제민주화 남북관계 개선 교육 개혁 사회복지 확대 등 현

안이 산적해 있다 또 한해를 보내며 낙담과 실망을 뒤로하

고 사회 곳곳에 심화되는 양극화를 넘어 서로 어깨를 기대

며 살아가는 건강한 공동체 회복에 대한 바람을 가슴에 품

고 새해로 달려 나갈 준비를 하자

건강한 공동체를 향해 달려가자

거울아 거울아

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범죄피해자지원센터에서는

상담 지원 전화상담 면접상담 방문(출장)상담

의료 지원 협력병원 진료시 감면혜택 의료지원

법률 지원 수사기관 법정동행 정보제공

경제적지원 범죄피해로 인한 생계곤란자 경제적 지원 학자금지원 취업알선

센터 위치 강원도 속초시 중앙로 209호 1층 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 범죄피해자지원센터

연 락 처 상담전화 033-638-1111

대표전화 1577-1295

백미주 소설가middot양양여중 교사

32 2013년 12월 30일 1136호광고

Page 29: 속초 LNG도시가스 31일 첫 공급 - soraknews.co.krsoraknews.co.kr/pdf/1136.pdf지구를 자연휴양 체험형 여가·휴식공간 및 환동 해 국제관광 거점으로

광고30 2013년 12월 30일 1136호

요즘 소통과 불통에 대한 이야

기들을 자주 듣는다 올해의 단어

로 소통이나 불통을 꼽는다고 해

도 별 이의가 없지 않을까 싶다

릴레이처럼 이어지고 있는 안녕

하지 못하다는 자기 반성적인 대

자보의 행렬도 우리 사회가 얼마

나 소통에 둔감한지를 비판하는

한 측면이라는 생각이 든다

어린 시절 모든 아이들이 읽었

을 법한 동화 lt백설공주gt에는 여

러 가지 재밌는 상징들이 등장한

다 악독한 계모 왕비 선한 공주

일곱 난장이 독이 든 사과 멋있

고 용감한 왕자의 입맞춤 등의

이미지들은 영화나 드라마에 자

주 이용되는 단골 소재이다 그

러나 무엇보다 흥미진진했던 상

징은 왕비의 거울이 아니었을까

생각해 보면 백설공주 이야기에

왕비의 거울이 빠졌다면 동화는

훨씬 재미없는 이야기가 되고 말

았을 것이다

ldquo거울아 거울아 이 세상에서

누가 제일 예쁘지rdquo라고 묻는 목

소리 우아하지만 조금 톤이 낮

으면서도 오로지 대답에만 집중

되어 있을 것 같은 목소리 설레

임과 흥분 교활함과 권위의 독

기가 깔려있을 것 같은 왕비의

목소리를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아이들은 입 안의 침이 마르며

동화의 세상 속으로 끌려 들어갔

을 것이다

다 알다시피 이야기는 왕자와

공주의 행복한 결말로 끝난다

책을 덮고도 아이들의 마음 한쪽

에 행복감이 오랫동안 남아있었

을 것이다 그러나 내가 어른이

되어서 아이들에게 백설공주 이

야기를 읽어주었을 때 떠오른 생

각은 좀 다른 것이었다 왜 왕비

는 거울에게 매번 같은 질문만

했을까 ldquo네 왕비님이 이 세상에

서 제일 예쁜 사람입니다rdquo라는

매번 같은 대답을 듣는 것이 행

복해서 왕비는 외모 지상주의

자였나 하는 의문들이 떠올랐

던 경험이 있다

동화로 만나는 사회학 lt백설공

주는 왜 자꾸 문을 열어주었을까

gt라는 책의 저자 박현희는 왕비

는 오로지 거울에게 관계의 모든

것을 걸었던 것이라고 말한다

왕비라는 지위는 권력의 자리이

지만 덧없는 자리이기도 한 것이

어서 왕의 마음이 자신에게서 돌

아서지 않도록 자신의 아름다움

을 가꾸어야 했을 것이며 매번

거울을 통해 그 사실을 확인하는

것이 왕비에게 얼마나 큰 위안이

되었을지 짐작할 수 있다는 것이

다 그러니 당연하게도 백설공주

가 이 세상에서 제일 예쁘다는

답변을 듣는 순간 왕비의 불행은

시작될 수밖에

나는 왕비와 거울과의 관계에

서 소통이 아닌 불통을 읽어낸

다 왕비는 끊임없이 자신은 세

상과 소통하려 했다고 말할지 모

르지만 그 소통의 방법은 적절

하지 못했으며 진정 왕비가 듣고

싶었던 답변은 오로지 한 가지뿐

이었으므로 이미 소통은 불가능

한 것이었다 현재 우리 사회의

소통의 모습도 이런 것이 아닐

까 다들 소통을 외치지만 나를

넘어서지 못하는 관계망 속에서

정해진 답만을 듣고 싶은 것이

우리들 소통의 실상이 아닐까

2013년 한 해가 저물어가고 있

다 우리는 무엇으로 2013년을

기억하게 될까 잠시 생각해 본

다 가을 단풍이 채 지기도 전 몰

아닥친 올 겨울 추위가 세상을

얼어붙게 만들고 있다 세상 돌

아가는 모양새도 하 수상하여 실

제 느끼는 체감온도는 더 떨어지

는 듯하다

lsquo응답하라 1994rsquo 를 가끔 보고

있다 올 해 대학교 1학년인 아들

녀석은 자신이 태어난 해를 다루

고 있는 이 드라마를 좋아해서

내게도 보라고 말할 정도이다

그 해가 기상관측 이래 최고의

무더위가 있었으며 그 더위 속

에서 자신이 태어났다는 사실을

신기해했다 만약 시간이 흘러

lsquo응답하라 2013rsquo이 드라마나 영

화로 만들어진다면 어떤 이야기

들이 화제를 이루게 될까 국정

원 선거 개입 사건이나 노사정

문제 등 사람들마다 안녕하지 못

한 이유는 다양할 것이다 이제

곧 과거가 되어버릴 안녕하지 못

한 현재를 기억하는 것 우리가

그나마 따뜻하게 미래의 안녕을

다져가는 한 시작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하고 생각해본다

2013년 12월 30일 1136호31

사설

middot창간이념 지역사회의 밑돌 지방문화의 활성화생활정보의 전달 주민을 위한 신문

middot발행middot편집인 박명종 middot사장 고영진 middot편집국장 장재환middot인쇄처 대인프린테크middot편집 광고국 tel 033 636-2222 fax 033 636-2227middot등록번호 1990 3 16 강원 다 01008middot구독료 월 4000원 1년 48000원

본지는 신문윤리강령 및 주간신문윤리 실천요강을 준수한다

설악신문 1990년 5월28일 창간 1992 6 12 제3종 우편물(가)인가

꿈과 희망으로 열었던 2013년 계사년이 저물고 있다 올

해는 박근혜 정부의 출범과 함께 개성공단 정상화에 이어

남북 이산가족 상봉 금강산관광 재개 등이 실현되는 듯 했

으나 남북관계가 다시 얼어붙으면서 설악권 주민들에게

깊은 실망감을 안겨줬다 현재의 남북 상황으로는 금강산

관광 재개가 요원하기만 해 한 해를 보내는 지역주민들의

마음은 무겁기만 하다

이런 가운데 2년 6개월여 동안 중단됐던 속초~러시아 자

루비노(블라디보스톡)~훈춘 국제항로가 재개된 것은 참으

로 반가운 일이다 이에 따라 설악권은 중국과 러시아 동북

지역과 인적middot경제적 교류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지난 3

월 19일 운항이 재개된 후 평균 한 항차당 200명의 승객이

이용해 당초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lsquo한ㆍ러간 단기 비

자(사증) 면제 협정rsquo에 따라 내년부터 단기 관광객들의 비

자발급 비용이 면제되면 올해보다는 항로 이용객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양양국제공항은 첫 국제

선 정기노선인 상하이 노선을 비롯해 중국과 다양한 노선

이 개설되면서 개항 후 국제선이 가장 활발하게 운항되고

있다 더욱이 내년 4월1일부터는 중국 22개 도시와 하늘길

이 열려 국제공항의 위상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어 설악권에 새로운 희망을 불어넣어주고 있다

그렇지만 바닷길이든 하늘길이든 안정을 찾기에는 아직

갈 길이 멀다 지역경제 침체도 더욱 심화되고 있고 먹고

살기가 힘들어져 갈수록 인구는 줄고 있다 국가적으로도

경제민주화 남북관계 개선 교육 개혁 사회복지 확대 등 현

안이 산적해 있다 또 한해를 보내며 낙담과 실망을 뒤로하

고 사회 곳곳에 심화되는 양극화를 넘어 서로 어깨를 기대

며 살아가는 건강한 공동체 회복에 대한 바람을 가슴에 품

고 새해로 달려 나갈 준비를 하자

건강한 공동체를 향해 달려가자

거울아 거울아

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범죄피해자지원센터에서는

상담 지원 전화상담 면접상담 방문(출장)상담

의료 지원 협력병원 진료시 감면혜택 의료지원

법률 지원 수사기관 법정동행 정보제공

경제적지원 범죄피해로 인한 생계곤란자 경제적 지원 학자금지원 취업알선

센터 위치 강원도 속초시 중앙로 209호 1층 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 범죄피해자지원센터

연 락 처 상담전화 033-638-1111

대표전화 1577-1295

백미주 소설가middot양양여중 교사

32 2013년 12월 30일 1136호광고

Page 30: 속초 LNG도시가스 31일 첫 공급 - soraknews.co.krsoraknews.co.kr/pdf/1136.pdf지구를 자연휴양 체험형 여가·휴식공간 및 환동 해 국제관광 거점으로

요즘 소통과 불통에 대한 이야

기들을 자주 듣는다 올해의 단어

로 소통이나 불통을 꼽는다고 해

도 별 이의가 없지 않을까 싶다

릴레이처럼 이어지고 있는 안녕

하지 못하다는 자기 반성적인 대

자보의 행렬도 우리 사회가 얼마

나 소통에 둔감한지를 비판하는

한 측면이라는 생각이 든다

어린 시절 모든 아이들이 읽었

을 법한 동화 lt백설공주gt에는 여

러 가지 재밌는 상징들이 등장한

다 악독한 계모 왕비 선한 공주

일곱 난장이 독이 든 사과 멋있

고 용감한 왕자의 입맞춤 등의

이미지들은 영화나 드라마에 자

주 이용되는 단골 소재이다 그

러나 무엇보다 흥미진진했던 상

징은 왕비의 거울이 아니었을까

생각해 보면 백설공주 이야기에

왕비의 거울이 빠졌다면 동화는

훨씬 재미없는 이야기가 되고 말

았을 것이다

ldquo거울아 거울아 이 세상에서

누가 제일 예쁘지rdquo라고 묻는 목

소리 우아하지만 조금 톤이 낮

으면서도 오로지 대답에만 집중

되어 있을 것 같은 목소리 설레

임과 흥분 교활함과 권위의 독

기가 깔려있을 것 같은 왕비의

목소리를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아이들은 입 안의 침이 마르며

동화의 세상 속으로 끌려 들어갔

을 것이다

다 알다시피 이야기는 왕자와

공주의 행복한 결말로 끝난다

책을 덮고도 아이들의 마음 한쪽

에 행복감이 오랫동안 남아있었

을 것이다 그러나 내가 어른이

되어서 아이들에게 백설공주 이

야기를 읽어주었을 때 떠오른 생

각은 좀 다른 것이었다 왜 왕비

는 거울에게 매번 같은 질문만

했을까 ldquo네 왕비님이 이 세상에

서 제일 예쁜 사람입니다rdquo라는

매번 같은 대답을 듣는 것이 행

복해서 왕비는 외모 지상주의

자였나 하는 의문들이 떠올랐

던 경험이 있다

동화로 만나는 사회학 lt백설공

주는 왜 자꾸 문을 열어주었을까

gt라는 책의 저자 박현희는 왕비

는 오로지 거울에게 관계의 모든

것을 걸었던 것이라고 말한다

왕비라는 지위는 권력의 자리이

지만 덧없는 자리이기도 한 것이

어서 왕의 마음이 자신에게서 돌

아서지 않도록 자신의 아름다움

을 가꾸어야 했을 것이며 매번

거울을 통해 그 사실을 확인하는

것이 왕비에게 얼마나 큰 위안이

되었을지 짐작할 수 있다는 것이

다 그러니 당연하게도 백설공주

가 이 세상에서 제일 예쁘다는

답변을 듣는 순간 왕비의 불행은

시작될 수밖에

나는 왕비와 거울과의 관계에

서 소통이 아닌 불통을 읽어낸

다 왕비는 끊임없이 자신은 세

상과 소통하려 했다고 말할지 모

르지만 그 소통의 방법은 적절

하지 못했으며 진정 왕비가 듣고

싶었던 답변은 오로지 한 가지뿐

이었으므로 이미 소통은 불가능

한 것이었다 현재 우리 사회의

소통의 모습도 이런 것이 아닐

까 다들 소통을 외치지만 나를

넘어서지 못하는 관계망 속에서

정해진 답만을 듣고 싶은 것이

우리들 소통의 실상이 아닐까

2013년 한 해가 저물어가고 있

다 우리는 무엇으로 2013년을

기억하게 될까 잠시 생각해 본

다 가을 단풍이 채 지기도 전 몰

아닥친 올 겨울 추위가 세상을

얼어붙게 만들고 있다 세상 돌

아가는 모양새도 하 수상하여 실

제 느끼는 체감온도는 더 떨어지

는 듯하다

lsquo응답하라 1994rsquo 를 가끔 보고

있다 올 해 대학교 1학년인 아들

녀석은 자신이 태어난 해를 다루

고 있는 이 드라마를 좋아해서

내게도 보라고 말할 정도이다

그 해가 기상관측 이래 최고의

무더위가 있었으며 그 더위 속

에서 자신이 태어났다는 사실을

신기해했다 만약 시간이 흘러

lsquo응답하라 2013rsquo이 드라마나 영

화로 만들어진다면 어떤 이야기

들이 화제를 이루게 될까 국정

원 선거 개입 사건이나 노사정

문제 등 사람들마다 안녕하지 못

한 이유는 다양할 것이다 이제

곧 과거가 되어버릴 안녕하지 못

한 현재를 기억하는 것 우리가

그나마 따뜻하게 미래의 안녕을

다져가는 한 시작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하고 생각해본다

2013년 12월 30일 1136호31

사설

middot창간이념 지역사회의 밑돌 지방문화의 활성화생활정보의 전달 주민을 위한 신문

middot발행middot편집인 박명종 middot사장 고영진 middot편집국장 장재환middot인쇄처 대인프린테크middot편집 광고국 tel 033 636-2222 fax 033 636-2227middot등록번호 1990 3 16 강원 다 01008middot구독료 월 4000원 1년 48000원

본지는 신문윤리강령 및 주간신문윤리 실천요강을 준수한다

설악신문 1990년 5월28일 창간 1992 6 12 제3종 우편물(가)인가

꿈과 희망으로 열었던 2013년 계사년이 저물고 있다 올

해는 박근혜 정부의 출범과 함께 개성공단 정상화에 이어

남북 이산가족 상봉 금강산관광 재개 등이 실현되는 듯 했

으나 남북관계가 다시 얼어붙으면서 설악권 주민들에게

깊은 실망감을 안겨줬다 현재의 남북 상황으로는 금강산

관광 재개가 요원하기만 해 한 해를 보내는 지역주민들의

마음은 무겁기만 하다

이런 가운데 2년 6개월여 동안 중단됐던 속초~러시아 자

루비노(블라디보스톡)~훈춘 국제항로가 재개된 것은 참으

로 반가운 일이다 이에 따라 설악권은 중국과 러시아 동북

지역과 인적middot경제적 교류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지난 3

월 19일 운항이 재개된 후 평균 한 항차당 200명의 승객이

이용해 당초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lsquo한ㆍ러간 단기 비

자(사증) 면제 협정rsquo에 따라 내년부터 단기 관광객들의 비

자발급 비용이 면제되면 올해보다는 항로 이용객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양양국제공항은 첫 국제

선 정기노선인 상하이 노선을 비롯해 중국과 다양한 노선

이 개설되면서 개항 후 국제선이 가장 활발하게 운항되고

있다 더욱이 내년 4월1일부터는 중국 22개 도시와 하늘길

이 열려 국제공항의 위상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어 설악권에 새로운 희망을 불어넣어주고 있다

그렇지만 바닷길이든 하늘길이든 안정을 찾기에는 아직

갈 길이 멀다 지역경제 침체도 더욱 심화되고 있고 먹고

살기가 힘들어져 갈수록 인구는 줄고 있다 국가적으로도

경제민주화 남북관계 개선 교육 개혁 사회복지 확대 등 현

안이 산적해 있다 또 한해를 보내며 낙담과 실망을 뒤로하

고 사회 곳곳에 심화되는 양극화를 넘어 서로 어깨를 기대

며 살아가는 건강한 공동체 회복에 대한 바람을 가슴에 품

고 새해로 달려 나갈 준비를 하자

건강한 공동체를 향해 달려가자

거울아 거울아

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범죄피해자지원센터에서는

상담 지원 전화상담 면접상담 방문(출장)상담

의료 지원 협력병원 진료시 감면혜택 의료지원

법률 지원 수사기관 법정동행 정보제공

경제적지원 범죄피해로 인한 생계곤란자 경제적 지원 학자금지원 취업알선

센터 위치 강원도 속초시 중앙로 209호 1층 속초middot고성middot양양 범죄피해자지원센터

연 락 처 상담전화 033-638-1111

대표전화 1577-1295

백미주 소설가middot양양여중 교사

32 2013년 12월 30일 1136호광고

Page 31: 속초 LNG도시가스 31일 첫 공급 - soraknews.co.krsoraknews.co.kr/pdf/1136.pdf지구를 자연휴양 체험형 여가·휴식공간 및 환동 해 국제관광 거점으로

32 2013년 12월 30일 1136호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