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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회] 삼성과 하이닉스 사례로 본 반도체 직업병 문제 일 시 : 2015년 12월 15일 (화) 오전10시 장 소 : 국회 9 간담회의실 212호 주 최 : 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 지킴이 반올림, 새정치민주연합 국회의원 은수미 의원실

151215 자료집 삼성과 하이닉스 사례로 본 반도체 직업병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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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151215 자료집 삼성과 하이닉스 사례로 본 반도체 직업병 문제

[토론회]

삼성과 하이닉스 사례로 본

반도체 직업병 문제

일 시 : 2015년 12월 15일 (화) 오전10시장 소 : 국회 9 간담회의실 212호

주 최 : 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 지킴이 반올림, 새정치민주연합 국회의원 은수미 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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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사회 - 이상윤 (노동건강연대 공동대표)

10:00 취지 소개, 참가자 소개

10:10 인사말 (국회의원 은수미, 반올림 대표 황상기)

10:20 [발제1]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커뮤니케이션 - 안전보건을 중심으로...1쪽

공유정옥 (반올림, 직업환경의학 전문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직업병 문제 해결에서 보인 태도 및 경과의 차이를 ‘기업의 사회적 책임’ 및 ‘기업 내부 구성원 및 외부와의 사회적 소통’을 중심으로

살펴본다. 또한 기업의 영업비밀과 노동자 및 사회 구성원의 알 권리 차원에서

두 기업에 대한 권고가 제안한 방향 및 과제를 짚어본다.

10:40 [발제2] 원인규명 어려운 질병의 보상, 어떻게 풀어갈 것인가...8쪽

김형렬 (서울성모병원, 직업환경의학 전문의)

인과성을 과학적으로 규명하기 어려울 때 인과성을 어떻게 판정할 것인지는 산재

보험제도가 직면한 중요한 숙제들 중 하나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한 권

고들은 모두 ‘질병과 작업환경 사이의 인과성을 과학적으로 규명하는데 한계가

있지만’ 보상 혹은 지원이 필요하다고 하였다. 이러한 권고는 두 기업에게, 그리

고 우리 사회에 어떤 방향을 제언하고 있는지 살펴본다.

11:00 지정토론 (각 10분씩)

박정임 (순천향대학교 환경보건학과 교수)...22쪽

최예용 (환경보건시민센터 소장)...23쪽

최명선 (민주노총 노동안전보건국장)...24쪽

권동희 (법률사무소 새날 노무사)...35쪽

11:40 청중토론

12:00 마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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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커뮤니케이션

- 안전보건을 중심으로 -

2015년 12월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 지킴이

공유정옥

Page 4: 151215 자료집 삼성과 하이닉스 사례로 본 반도체 직업병 문제

2014년 7월 한겨레 보도

2014년 10월 검증위원회 발족

2015년 11월 검증위 발표

회사, 검증위 제안 수용 발표

2007년 6월 첫 산재신청

2010년 7월 인바이론 고용

2011년 7월 인바이론 발표

2011년 12월 한시적 열람

2012년 3월 보고서 온라인 게재

1. 두 기업의 유사 경험 비교 : 검증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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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7월 한겨레 보도

2014년 10월 검증위원회 발족

3개월

2007년 6월 첫 산재신청

2010년 7월 인바이론 고용

3년

외부의 문제제기에 얼마나 신속하게 대응하는가

Page 6: 151215 자료집 삼성과 하이닉스 사례로 본 반도체 직업병 문제

“현재 외부전문가로 구성돼 회사의 환경경영에 참여하고 있는 ‘환경경영자문위원회’에 전문가 인선을 의뢰해 일임하는등 본 위원회 구성에 객관성 확보를 최우선으로 삼았다.”- 2014.10.14 보도자료

검증위원회 구성과 활동에독립성 보장 각 영역별 전문가와 시민사회단체 포함

“반도체 생산라인 근무환경에 대한 사실 관계를 정확하고 투명하게 규명하기 위해미국의 세계적 안전보건 컨설팅 회사인 인바이론(ENVIRON)社를 주축으로 하버드大, 예일大, 미시간大, 존스홉킨스大 등 국제 산업보건 교수진이 자문단으로참여”- http://samsungsemiconstory.com/17

친기업 컨설팅회사 고용

투명성과 신뢰를 어떻게 확보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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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작업환경을 대변한다고볼 수 있는 가장 오래된 생산현장을 대상으로 연구·조사했음에도 반도체 사업장과 직업병 간인과관계 평가는 근본적으로어려움이 확인되었습니다.“

“더욱 안전한 작업환경 구축을위해 산업보건안전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검증위의 개선안을 수용하고시행해 나가겠습니다.”

“과거 근무환경 노출재구성 평가결과도 백혈병이나 림프종 등을유발할 수 있는 어떠한 과학적인과관계도 인정되지 않았다고밝히고 있습니다.”

“노출평가결과, 측정한 모든 항목에서 노출수준이 매우 낮게 나왔고 이는 근로자에게 위험을 주지 않으며 모든 노출위험에 대해회사가 높은 수준으로 관리하고있다고 결론짓고 있습니다.”

http://samsungsemiconstory.com/172015.11.25 보도자료

커뮤니케이션의 초점을 인식하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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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31 09:44

“근무환경은 전 세계 어느 반도체 사업장보다 안전하고 철저하게 관리하고있다고 자부합니다.”

“회사는 더욱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을 위해 혹시라도 존재할 지 모르는 발병의 원인을 찾아내고자 2008년 4월 국내 반도체업계 전반에 대해 실시한 산업안전보건공단의 역학조사에 참여한 바 있습니다. 조사결과, '백혈병의 발생과 사망위험은 일반인구집단과 비교하여 통계학적으로 유의한 증가는 없다' 고 밝혀졌습니다.”

“하지만 국내 최고의 전문가 집단이 장기간 철저하게 실시한 조사결과임에도 지속적으로 의혹을 제기하는 단체가 있어, 2010년 7월에는 세계적인 안전보건 컨설팅회사인 인바이론사에 의뢰하여 또 한 번의 조사를 진행했고, 이번에도 인과관계가 없다는 동일한 결과가 나왔습니다.”

“일부에서 회사의 노력과 진의를 왜곡하거나 폄하하는 사례가 있어 사실관계를 규명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최근 반올림이라는 단체가 2012년 7월 25일자에 배포한 보도자료 중 사실이 왜곡되거나 오해할 수도 있는 부분이 있어 사실관계를 설명하고자 합니다.”

[출처] http://samsungsemiconstory.com/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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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news.samsung.com/kr/pNpL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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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25. 검증위 기자회견

-광화문 교보빌딩

-희망자 입장 가능

-자유롭게 촬영과 녹음

-발표용 자료 제공

2011.7.14. 인바이론 기자회견

-기흥공장 내부에서 진행

- 초대받은 사람만 입장 가능 (반올림 추천 2명으로 제한)

-현장 촬영과 녹음 금지

-영문으로 발표

- 발표용 자료 제공 거부

검증 결과를 어떻게 발표, 소통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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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알 수 없음 2011.12. 인바이론 보고서 “공개(?)”

문서화된 기록의 접근성을 보장하는가

1. 열람자격 - 타당한 목적(학술검토, 연구 등)

2. 열람시간/횟수 - 개인 신청자에 한하여 방문열람.- 신청일 중 삼성이 허용하는 날, 평일 오전 08시부터 오후 17시까지, 점심시간 제외-1인당 2시간/회. 재열람은 1회 가능(총 2회 열람가능), 2011년 12월 동안만 열람

3. 최종보고서 - 최종 보고서는 영문으로 되어 있음

4. 열람방법 - 삼성전자 기흥캠퍼스로 방문(※ 개인방문만 허용)-열람신청서, 개인정보수집이용동의서, 비밀유지계약서를 모두 작성-사진/동영상 촬영, 녹취, 훼손금지 (※ 카메라, 캠코더, 녹음기, 기타 저장장치 반입금지)

* 2009년 서울대 산학협력단 ‘안전보건 컨설팅 보고서’ 공개도 거부* 2013년 산업안전보건공단 ‘안전보건 종합진단 보고서’ 공개도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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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적 소통이 가능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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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SK하이닉스와 삼성이 경험한 “검증”

외부의 문제제기에 얼마나 신속하게 대응하는가3개월 Vs. 3년

투명성과 신뢰를 어떻게 확보하는가독립성 보장 Vs. 미국 컨설팅사 고용시민사회 참여

커뮤니케이션의 초점을 인식하고 있는가확인 어렵다 Vs. 인과관계 인정 안된다관리를 더 강화하겠다 관리 잘해왔다

검증 결과를 어떻게 발표, 소통하는가기록 가능, 공개적 Vs. 기록 불가능, 비공개

문서화된 기록 / 지속적 소통이 가능한가외부의 독립적 점검 Vs. 스스로 강화피드백-신뢰구축 검증-소통의 지속적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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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안전보건과 커뮤니케이션

<조직 내부의 소통>

노동조합과의 단체협약 및 각종 협의기구 정책 형성산업안전보건위원회노사협의회

다른 부서들과의 소통 문화 형성노동자 내부의 소통 관행최우선 가치에 대한 소통 경험

안전보건정보 생산, 제공 주체 형성안전보건 교육 훈련의사결정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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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 외부와의 소통>

소비자/대중

광고(제품광고,이미지광고)보도자료, 블로그, 홈페이지 공개, 제공에 초점SNS 청취, 대화, 양방향성에 초점

시민사회단체

대화, 간담회감사, 검증, 인증

기타 이해관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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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 규명이 어려운 질병의 보상

어떻게 풀어갈 것인가?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김형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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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 순서

• 반도체 노동자 건강, 주요 연구 결과

• 어떻게 해석할 것인가?

• 한 개 기업의 사례

• 우리 사회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사회적 확장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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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근거를 만들 수 있나?

• 역학연구

– 인구집단에서 질병의 규모, 원인 (결정요인)을 찾아, 개입전략을 세우는 연구

– 코호트연구, 환자대조군연구, 단면연구

– 인과성을 밝히는 여러 필요 조건 중 하나이다.

• 실험 (무작위할당실험)

– 안전성이 확보된 엄격한 조건에서 수행

– 주로 신약개발 등에 활용

– 직업병 분야에서는 힘들다

• 독성실험

– 개연성 확인, 예방적 조치

– 노출 확인이 필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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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계적 고찰

• 체계적 고찰을 통한 관련 암종 선정 (역학연구 결과 활용)

• 데이터 베이스

– 문헌 검색은 현재 사용할 수 있는 데이터베이스(Data Base, DB)의 범위 내에서

국내, 국외를 모두 검색

– 국외 DB : Pubmed, EMBASE

– 국내 DB : RISS, 추가 검색 : Google Scholar

• 검색 결과

– Pubmed 에서 289개의 문헌이, EMBASE에서 730개의 문헌이 후보로 선정되었다.

• 38편의 문헌을 세부 검토 대상 문헌으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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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암 (C16)• - 2012년 Darnton 등에 의해 수행된 스코틀랜드의 연구에서 여성 반도체산업 종사자에서의 위암 표준화발생률

(Standardized incidence ratio, SIR)이 312로 증가하였음이 보고되었다. • - 2010년 영국 보건안전청 (Health and safety executive, HSE) 보고서에서도 위암에 대한 표준화사망률

(Standardized mortality ratio, SMR) 및 표준화율 (Standardized rate ratio, SRR) 이 몇몇 연구 대상군에서 증가하였으며 남성, 여성 모두에서 증가가 관찰된 바 있다. 이러한 경향은 여성에게 있어 좀 더 강하였다.

• - 2005년 Beall 등에 의해 수행된 미국 IBM 연구에서도 몇몇 연구집단에서 비교위험도 (Risk ratio, RR) 가 증가하였으나 95% 신뢰구간의 하한이 1.0 이었다.

• - 2003년 McElvenny 등이 수행한 스코틀랜드 연구에서도 최근 연구와 마찬가지로 여성 반도체 산업 종사자에서위암의 표준화율 (SRR) 이 증가하였음을 밝힌 바 있으나 보정변수를 고려하지 않은 결과이다.

• ■ 전립선암 (C61)• - 2011년 Beall 등의 연구에서 남성 반도체산업 종사자들이 특정 근무기간동안 특정 공장에서 전립선암으로 인한

표준화사망률 (SMR)이 증가하였음을 보인 바 있다. • - 동일 연구자에 의한 2005년 ~ 2010년 연구에서도 전립선암에 대한 비교위험도 (RR), 표준화사망률 (SMR)이 다

양한 연구집단에서 증가하였다. 단, 모든 비교위험도의 95% 신뢰구간의 하한이 1.0 이었다. • - 2007년 Bender등의 연구또한 유사집단 (미국 IBM 社 근로자) 에 대한 연구결과로, 특정 공장에서 전립선암의

표준화발생률 (SIR)이 증가하였음을 밝힌 바 있다.

• ■ 직장암 (C20)• - 직장암에 대한 근거는 2005년 Nichols 등의 연구에서 뒷받침된다. 영국에서 시행된 연구로 1970년부터 2002년

까지 대상자를 추적하였으며, 직장암의 표준화유병률 (SRR) 이 다양한 연구집단에서 증가하였음을 입증하였다. • - Beall 등의 2005년 연구에서 대장직장암 (Colorectal cancer) 의 비교위험도 (RR) 가 특정 공장에서 증가하여 있

음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이 연구 결과의 95% 신뢰구간 하한치가 1.0 이며, 대장암과 직장암의 직업적 유해요인에 의한 영향 정도가 다를 것으로 예상된다. 대장암에 대해서는 이 연구 이외에 다른 연구에서 발생, 유병, 사망의위험이 증가되었음을 밝힌 바가 없다.

Page 21: 151215 자료집 삼성과 하이닉스 사례로 본 반도체 직업병 문제

• ■ 악성흑색종 (C43)

• - 2005년 시행된 Nichols 등은 악성흑색종의 표준화유병률 (SRR) 연구집단에서 증가하였음을 밝힘

• ■ 췌장암 (C25)

• - 2005년 시행된 Nichols 등은 췌장암의 1960년~1969년 근무한 대상자들에게서 표준화유병률 (SRR) 이 증가하

였음을 보였다. Beall 등의 2005년 연구에서 특정 공장에서 연구대상자들의 세부 구분 없이 췌장암의 비교위험도

(RR) 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음을 보였다.

• ■ 난소암 (C56)

• - 2008년 Beall 등의 연구에서 특정 공장에서의 여성 근로자의 난소암 비교위험도가 증가하였음을 보였다. 하지

만 95% 신뢰구간의 하한이 1.0이었다.

• - 동일 연구자에 의한 2005년 ~ 2007년간 발표된 이전의 연구들에서 난소암의 표준화사망률 (SMR), 비교위험도

(RR) 가 증가하였음을 보였으며 다양한 세분화 연구 집단에서 이러한 경향성이 확인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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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방암 (C50)

• - 2005년 Beall 등의 연구에서 특정 공장에서 유방암의 표준화사망률 (SMR) 및 비교위험도

(RR) 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증가하였음이 관찰되었다.

• ■ 백혈병 (C91-95)

• - 2005년 Beall 등의 연구에서 특정 공장에서 백혈병의 비교위험도 (RR) 가 통계적으로 유

의미하게 증가하였음을 보인 바 있다.

• - 백혈병은 벤젠을 비롯한 화학물질에 의한 영향이 비교적 잘 알려져 있는 질환이지만, 상

기 한 편의 연구를 제외하고 통계적인 유의성을 밝힌 연구는 없었다.

• ■ 뇌종양 등 악성 중추신경계 종양 (C70-C72)

• - 2012, 2005년 Beall 등의 연구에서 중추신경계 종양의 표준화사망률 (SMR) 및 비교위험

도 (RR) 의 유의미한 증가가 보고된 바 있다. 상기 연구에서는 뇌종양만을 특정하지 않고,

뇌종양 및 중추신경계 종양을 하나의 질병 범주로 포함하여 분석하였다.

• - 1996년 동일연구자에 의한 연구에서는 뇌종양만을 분석하였는데, 특정 직종에서 10년이

상 근무한 경우 오즈비 (Odds ratio, OR) 의 유의미한 증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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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폐암 및 호흡기계에 발생한 악성 종양 (C33-C34)

• - 2010년 HSE 보고서에서 폐암의 표준화율 (SRR) 의 증가가 여러 보정변수의 고려 후에도 유의미하게 증가함을

보였다.

• - 2003년 McElvenny 등의 스코틀랜드 연구에서는 폐암 뿐만 아니라 호흡기계 및 흉강내 장기의 악성종양을 같은

범주로 간주하고 분석하였고, 표준화사망률 (SMR), 표준화율 (SRR) 의 유의미한 증가를 보고하였다.

• - 상기 연구들은 모두 영국에서 발간한 보고서 및 논문이며, 다양한 조건하에서 여성에게서만 유의미한 결과를

보였다.

• ■ 비호지킨 림프종 (C82-C86)

• - 2011년 Lee 등이 수행한 국내 반도체산업 연구에서 비호지킨 림프종의 표준화발생률 (SIR) 이 여성에게서 유의

미하게 높음을 보였다. 세부 직종 및 근무기간 세분화에서 일부 연구대상군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보였다.

Page 24: 151215 자료집 삼성과 하이닉스 사례로 본 반도체 직업병 문제

• ■ 갑상선암 (C73)

• - 2011년 Lee 등이 수행한 국내 반도체산업 연구에서 갑상선암의 표준화발생률 (SIR)

이 남성에게서 유의미하게 높음을 보였다. ‘갑상선 및 기타 내분비계의 악성종양’ 과

‘갑상선암’ 이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

• - 상기 연구를 제외하고는 해외 반도체 연구에서 갑상선암의 위험도 증가를 보고한

사례는 없는 것으로 확인된다.

• ■ 기타 조혈기 암, 다발성 골수종 (C90) 등

• - 다발성 골수종, 골수이형성증후군, 무형성빈혈, 골수섬유화증 등

• - 2005년 Beall 등의 연구에서 다발성 골수종의 비교위험도 (RR) 가 증가하였음을 보

인 바 있다. 단, 95% 신뢰구간의 하한이 1.0으로 보고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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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연구결과에 대한 해석

• 38편의 검토

• 일관성, 강력한 관련성, 기존에 알려져 있는 지식과 부합,

특이적 연관성 등을 보인 질환을 찾지 못했다.

• 국내 연구 결과도… 최근 진행된 연구 결과도 큰 차이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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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26: 151215 자료집 삼성과 하이닉스 사례로 본 반도체 직업병 문제

• 의미 있는 역학연구결과가 없더라도 인과성을

주장할 수 있는 경우

– 질병발생이 잘 알려져 있는 원인물질에 의미 있는 노

출이 있는 경우

– 집단 발병이라 할 수 있는 사례들의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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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과관계를 밝히려는 노력은 왜 하는가?

• 보상을 위해

• 예방을 위해

• 그러나 생각만큼 인과관계를 밝히는 것은 쉽지 않다.

– 노출을 확인하고, 정량화하는 것이 어렵고

– 드물게 발생하는 질병은 인과관계를 밝히는데, 역학적연구로는 한

계가 있다.

– 그래서 인과관계를 밝혀야만 직업병으로 인정한다는 것은 환상이고,

어느 나라도 그렇게 하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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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28: 151215 자료집 삼성과 하이닉스 사례로 본 반도체 직업병 문제

어떤 기준으로 직업병으로 인정하는가?

• 흡연에 의한 폐암 VS 석면노출에 의한 폐암

• 조작적 정의

• 직업병 인정은 과학적근거, 사회적 판단에 의한

선긋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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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29: 151215 자료집 삼성과 하이닉스 사례로 본 반도체 직업병 문제

한 기업의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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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상지원체계의 수립 원칙

지속경영의 원칙

○ 회사의 사업연속성계획(BCP)에 따라 예기치 못한 재해, 재난 등 어떠한

비상상황 하에서도 사전에 준비된 계획에 따라 신속한 대응 및 복구, 조기

업무정상화를 통해 사업연속성을 확보 => 이를 통하여 고객, 구성원, 주주

를 포함한 이해관계자의 가치를 창출하고 사회와 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한

편 인류 행복에 공헌함으로써 회사가 천명하고 있는 지속경영의 원칙 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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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상지원체계의 수립 원칙

기본적 필요에 기반을 둔 지원의 원칙

○ 공동체 구성원의 질병은 우선 보살피는 것이 도의 및 정의관념에 부합

○ 보살핌의 수준: 정의의 실질적 기준인 ‘필요에 따른 배분의 원칙’을 실현

하는 수준이 적절함.

○ 노·사·정 모두 동의 가능한 질병노동자의 ‘절실한 필요’에 초점을 둔 지원

- 필요의 주관성을 배제하기 위함.

○ 질병의 치료와 평온한 일상의 유지를 위한 ‘기본적(절실한) 필요’ 충족

=> 산업현장의 평화를 통한 기업의 가치증진

○ 원칙의 적용 분야

- 지원범위(액수와 기간 등) 및 이에 대한 세부 판단기준을 정하는데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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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상지원체계의 수립 원칙

인과관계 유보 및 상관성 기반의 원칙

○ 인과관계를 지원의 요건으로 할 경우 회사는 근로복지공단의 문제 반복

○ 막대한 사회적 비용을 지불하고 다시 산업재해 보상절차를 중복하게 됨

○ 인과관계 공방을 벗어나 신속한 고통 치유

○ 단, ‘상관성’ 개념을 적용하여 지원 대상 질병 선정

- 질병이 업무환경(건강유해인자)과 최소한의 연관성을 갖는다는 개념

- ‘상관성’은 실정법에서도 적용되는 개념, 환경보건법 등

- 지원의 정당성을 유지할 정도면 광범하게 연관성을 인정할 수 있지 않을까

○ 원칙의 적용분야

- 지원 대상 질병을 선정하고 지원요건을 결정하는데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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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상지원체계의 수립 원칙

공평의 원칙

○ 실질적 평등이라는 정의의 한 원칙(“같은 것은 같게 다른 것은 다르게”)

○ 원칙의 적용분야

- 같은 질병 근로자라도 개별적 사정에 따라 지원액에 차등을 두는데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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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상지원체계의 수립 원칙

근로자의 건강보호와 배려의 원칙

○ 국제기구들이 선언하는 산업보건서비스 5원칙 중 보호와 예방의 원칙 및 사

업주의 근로자의 건강배려라는 고양된 의무를 실현함

○ 건강배려 의무: 업무 기인성이 있는 위험으로부터의 보호뿐 아니라 직접 업

무 기인성이 없는 기초질병이나 기존 질병의 발병 및 악화 등에 대하여 손해배

상법리를 넘어서 보다 넓게 노동자의 건강유지를 위해 인정할 수 있는 포괄적인

의무

○ 원칙의 적용분야

- 지원 대상 질병, 대상자 선정의 기준 및 지원의 종류 마련, 질병 등 지원위원회

의 구성, 신속한 지원절차를 마련하는데 반영

19

Page 35: 151215 자료집 삼성과 하이닉스 사례로 본 반도체 직업병 문제

보상지원체계 구축의 주요 쟁점

• 1) 보상과 지원의 개념

• 2) 보상지원 질병의 종류 (암종, 희귀질환, 생식질환, 2세 질환)

• 3) 보상지원의 대상자 선정

– 협력업체, 사무직 포함 여부

– 최소근무기간

– 퇴직 후 발병에 대한 보상지원

• 4) 보상지원 대상 질병

• 5) 보상지원 대상 질병 차등 지원 방안, 기준

• 6) 보상지원의 형식 (기금운영, 현금급여, 현물급여, 연금 도입여부 등)

• 7) 보상지원의 심사

• 8) 보상지원의 규모

• 9) 질병의 진행 및 사망에 따른 추가 신청의 가능 여부

• 10) 사내 복지체계와의 연계 (재직자, 퇴직자 구분)

• 11) 보상지원체계의 종결 혹은 전환

Page 36: 151215 자료집 삼성과 하이닉스 사례로 본 반도체 직업병 문제

보상과 지원

• 보상이라는 용어를 사용했을 때, 회사의 책임성 묻는 개

념 => 보상지원의 대상자 및 질병을 좁히려는 힘 작용

• 지원이라는 용어를 사용했을 때, 회사의 책임성이 흐려

짐 => 보상지원의 대상자 및 질병을 좁히려는 힘이 덜

작용

• 보상지원체계

Page 37: 151215 자료집 삼성과 하이닉스 사례로 본 반도체 직업병 문제

보상지원 질병의 종류

• 암종

– 역학연구결과 관련성 제시

– 국내 산재인정 상병군 (뇌종양, 유방

암, 백혈병 등)

– 사회적 논란이 되고 있는 질환군

• 희귀질환

– 산재신청상병 (사회적 이슈)

– 자가면역질환, 파킨슨병 등은 유기용제노

출과의 관련성이 잘 알려져 있음

• 생식질환

– 반도체산업의 직업병 중 가장 잘 알

려져 있음

– 다수의 역학연구가 있음

• 2세 질환

– 역학적연구결과는 없음. 다만, 사회적 주

요 이슈임.

– 선천성심질환은 역학연구결과 뒷받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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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상지원 대상 암종

• 위암

• 전립선암

• 직장암

• 악성흑색종

• 췌장암

• 난소암

• 유방암

• 백혈병

• 비호지킨임파선암

• 뇌종양

• 폐암

• 갑상선암

• 기타 조혈기암(다발성골수종 포함)

• 기타 희귀암 (100만명 중 1명 이

내 질환)

13개 암종 + 기타 희귀암

Page 39: 151215 자료집 삼성과 하이닉스 사례로 본 반도체 직업병 문제

보상지원 대상 희귀질환• 기존 역학연구 검토

– 희귀난치성 질환은 앞서 기술된 ‘기타 발생빈도가 낮은 악성 종양‘과 같이 발생빈도가 낮은 질환으로서, 현재까지 반도체 산업과

관련된 역학 연구를 시행하기 위한 충분한 데이터가 없고, 이에 따라 반도체 산업과의 관련성을 입증할 만한 역학 연구도 당연히

없다. 또한, 앞으로도 발생빈도가 낮을 것을 감안한다면 희귀난치성질환의 선정 기준에 ’악성 종양‘의 암종 선정 기준과 동일한 방

식을 적용 할 수 없다.

• 산업재해 신청 질환 검토

– 안전보건공단에서 제시한 2015년 1월까지의 산업재해 신청 상병 중 희귀난치성질환에 해당되는 건강피해는 파킨슨 증후군, 베

게너 육아종증이다.

• 연구자 선정

– 반도체 산업과 관련된 역학 연구의 한계로 희귀난치성질환의 선정은 연구자의 선정에 비중을 둘 수 밖에 없다. 실질적으로 반도

체 산업 자체와 관련된 자료는 아니나, 반도체 산업에서 사용이 이루어진 유해 물질을 중심으로 관련성 있는 건강피해를 검토하

였다. 유기용제, 직무스트레스, 중금속 분진 등

• 1066개 국내 등록된 희귀난치성 질환 중에…8개 질환 선정 (연구자들의 델파이 방식)

• 다발성경화증, 쉐그렌증후군, 전신경화증, 파킨슨병, 근위축성측삭경화증, 베게너 육

아종증, 전신성 홍반루푸스, 특발성폐섬유화증

Page 40: 151215 자료집 삼성과 하이닉스 사례로 본 반도체 직업병 문제

보상지원 대상 생식질환

• KCD 에 따라 질병코드

N00-N99 중 비뇨기계질

환, 원인이 분명한 2차성

질환 등을 삭제.

• 불임(남성, 여성), 유산,

의학적유산의 합병증 등

을 인정함

KCD 분류코드 한글명 영문명

N46 남성불임 Male infertility

N96 습관유산자 Habitual aborter

N97 여성 불임 Female infertility

O01 포상기태 Hydatidiform mole

O02 기타 비정상적 수태 부산물Other abnormal products of conce

ption

O03 자연 유산 Spontaneous abortion

O04 의학적 유산 Medical abortion

O05 기타 유산 Other abortion

O06 상세불명의 유산 Unspecified abortion

Page 41: 151215 자료집 삼성과 하이닉스 사례로 본 반도체 직업병 문제

보상지원 대상 2세 질환

• 수정에서 출산에 이르는 기간에 근접하여 부모의 직업적

인 노출이 있어야 한다.

– 임신 3개월 전부터 출생까지 기간 동안 생산직으로 작업한 경우

를 노출의 기준으로 설정

• 성인이 되기 전에 발병해야 함 (19세 이전)

• 순환계통의 선천기형, 소아암 전체, 기타 희귀난치성질

환 (125개)

Page 42: 151215 자료집 삼성과 하이닉스 사례로 본 반도체 직업병 문제

보상지원 대상 질병 차등 지원 방안, 기준

• 암종

– 단계별 접근

• 첫번째, 질병기준으로 질병별 최대 보상지원금액을 결정한다.

• 둘째, 근속기간, 작업 공간 등의 개인적 요소를 고려하여 점

수를 산정하고 (0.3-1.0), 최대 보상지원금액에 곱하여 지원금

액을 정한다.

– 최대 보상지원 금액

• 산재사망 유족급여 일시금 (하이닉스 10년차 평균 연봉 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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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별 최대금액 산정 (예시)중증도

(50점)

질병부담비용

(50점)

규범요소총합

(100점)

연구자

가중치

기전

가중치총점

위암 21.25 17.5 38.75 1 1 38.75

전립선암 2.5 21.25 23.75 1 1 23.75

직장암 10 23.75 33.75 1 1 33.75

악성흑색종 21.25 27.5 48.75 1 1 48.75

췌장암 43.75 35 78.75 1 1 78.75

난소암 12.5 23.75 36.25 1 1 36.25

유방암 5 17.5 22.5 1.5 2 67.5

백혈병 25 50 75 2 2 300

갑상선암 0 12.5 12.5 1 1.25 15.625

다발성골수종 31.25 50 81.25 2 2 325

뇌종양등중추신경계 33.75 32.5 66.25 2 2 265

폐암및호흡기계 35 32.5 67.5 1 1.5 101.25

비호지킨림프종 15 26.25 41.25 2 2 165

기타조혈기계암 25 50 75 2 2 300

Page 44: 151215 자료집 삼성과 하이닉스 사례로 본 반도체 직업병 문제

개인 기여 기준항 목 배 점 비고직무형태 20점

작업위치(공정) 20점근속기간 10점

근무시작연대 5점교대근무 2.5점연장근무 2.5점발병연령 10점

질병의 세부중증도 20점피부양가족의 유무 10점

정성평가 ±10점합계 100점 ±10점

Page 45: 151215 자료집 삼성과 하이닉스 사례로 본 반도체 직업병 문제

희귀난치성질환, 생식질환, 2세질환

• 치료비 지원

• 단, 치료비 지원의 총액은 암종 최대지원금액을

넘지 못한다.

• 해당 질병으로 사망시에 평균임금의 120일분의

장제비를 지급함

Page 46: 151215 자료집 삼성과 하이닉스 사례로 본 반도체 직업병 문제

보상지원체계 종결 및 전환

• 지금의 보상지원체계는 과거의 작업환경이 지금의 질병 발생과 관련이 있다는 전제,

혹은 과거의 작업환경의 제대로 관리되지 못했다는 전제에 기반하고 있음.

• 작업환경이 제대로 관리되는 상황이 된다면, 보상의 측면은 산재보험 등 국가제도적

으로 해결하고, 사내 보상의 체계는 종결할 필요 있음. 대신, 지원 체계는 복지체계 등

으로 전환되어 계속 유지될 필요 있음.

• 이때, 종결의 시점과 작업환경이 제대로 관리된다는 것의 정의가 필요함.

• 예시

– 화학물질의 유통 사용 관리 투명화

– 질병감시체계 및 코호트 구축

– 유해물질 노출관리

– 이러한 관리가 제대로 되었다고 판단되는 시점으로 부터 10년 이후 종결 및 전환

Page 47: 151215 자료집 삼성과 하이닉스 사례로 본 반도체 직업병 문제

사내 복지체계와의 연계

• 본인부담 치료비 지원 상한액이 연간 1천만원으로 하고 있는데, 이

러한 상한액 없애기

• 재직중 암 진단을 받을 경우, 지원 대상 암종이 아니더라도, 단체보

험을 가입하거나, 회사 자체 복지 기금을 통해 암진단시 암의 중증

도에 따라 3단계로 구분하여 위로금 형태의 일시금을 지급

– 예시. 고액암 6천만원, 일반암은 3천만원, 소액암은 500만원 기준

• 재직중 사망시 (암 이외 질병 포함) 부조제도를 운영하여 유족들에

대한 경제적 지원 (1인당 1만원, 임원급 2만원, 건당 2억 5천만원 추

정).

Page 48: 151215 자료집 삼성과 하이닉스 사례로 본 반도체 직업병 문제

보상지원대상자 적격요건

○ 회사 소속 근로자: 임직원 및 사무직 포함 전원

○ 퇴직자: 1999년 10월 LG전자와 현대전자의 (흡수)합병 이후 근무력이 확

인된 자

○ 협력업체 근로자: 1999년 10월 이후 제품 제조사업장(on-line) 근무력이

확인된 자

○ 근무력 1년 이상

○ 근로자의 2세: 부모 중 1인이 임신 3개월 전부터 임신기간 중에 제품 제

조사업장에서 상시 근무하고 19세 이전 선천성질병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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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49: 151215 자료집 삼성과 하이닉스 사례로 본 반도체 직업병 문제

보상지원의 절차 및 운영

보상지원의 운영주체로서 질병 등 지원위원회

(1) 근로자의 건강보호와 배려의 원칙을 현실적으로 실현하기 위한 제도

(2) 위원회 업무의 투명성과 공정성 도모 => 위원의 구성 및 임기, 위원장의

직무, 위원회 심의·의결사항의 명시

(3) 절차의 민주적 정당성 부여 => 의결정족수 명시, 근로자의 재심청구 권

한 부여

(4) 회사대표, 노동자 대표, 해당전문가(외부인사)의 참여를 통한 협의구조.

공정성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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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50: 151215 자료집 삼성과 하이닉스 사례로 본 반도체 직업병 문제

보상지원의 절차 및 운영

지원의 재원 등

<재원마련의 방식으로서 기금마련의 방식의 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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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51: 151215 자료집 삼성과 하이닉스 사례로 본 반도체 직업병 문제

받았던 질문들

• 돈 있는 기업들만 가능한 제도임. 미조직 노동자, 소규모 사업장 노

동자들에게는 불가능한 제도임. 피해자를 생각하면 일부 긍정성에도

불구하고, 이 시스템에서도 소외된 노동자들에 대해서는 어떻게 할

지 답을 내와야 함.

• 국가 시스템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를 왜 기업이 담당하고 있나? 기

업이 책임져야 할 부분과 국가가 책임져야 할 부분이 구분되어야 하

는 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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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52: 151215 자료집 삼성과 하이닉스 사례로 본 반도체 직업병 문제

• 우리 사회가 이 질문에 대해 답해야 함.

• 이러한 질문에 대한 답이 지금 논의되고 있는 기업의 노동자들도 다

른 노동자들처럼 엉망인 보상체계, 사회보장체계에 따라야 한다고

답할지, 아니면 다른 노동자들에게도 최소한의 사회보장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제도개선을 하자고 주장할지.

• 이 사회에 던진 질문이자, 지금의 단일기업의 논의가 갖는 사회적

확장성을 보여주는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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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53: 151215 자료집 삼성과 하이닉스 사례로 본 반도체 직업병 문제

반도체 직업병 논의가 우리에게 던진 과제

• 화학물질의 유통과 관리, 안전

• 대기업의 안전보건관리 현황

• 산재보험의 인정기준

• 건강보험의 보장성 강화 (소득보장 포함)

• 기업과 노동자들의 소통

• 중소규모 사업장의 안전보건에 대한 국가의 책임과 역할

• 여성노동자들의 작업조건과 건강 (생식독성)

• 교대근무, 꼭 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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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과 하이닉스 사례로 본 반도체 직업병 문제 토론회

잘 모르는 위험에 대하는 자세 – 불확실성 뒤에 숨지 맙시다.

2015.12.15박정임

순천향대학교 환경보건학과

반도체 산업에 종사하는 근로자의 암 발생과 생식독성 위험, 그로 인한 사망위험은 1980년대부터 지속적으로 제기된 문제입니다. 이것은 비단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만의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무언가 비정상적인 일이 벌어지고 있다는 것을 느꼈지만 그 느낌을 과학적으로 설명해내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삼성전자를 시작으로 이 비정상스러운 일이 세상에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8년 전 일입니다. 이제 삼성전자뿐 아니라 하이닉스같은 다른 반도체 회사에서도 비슷하게 이상한 일들이 벌어졌음이 알려지기 시작합니다. 그간에 여러 관련 전문가들이 동원된 소위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조사와 연구가 있었습니다만 원인과 결과를 이어내라는 회사와 법의 주문 앞에서는 속수무책입니다. 반도체 산업은 늘 그 시대의 첨단기술을 사용하고, 공정에서는 400여 가지의 화학물질을 다루는데 (SK 하이닉스 보고서), 이들은 새로 개발된 화학물질이거나 이전에 알려진 독성이 없는 경우가 태반이고, 반도체 생산기술은 1년이 멀다하고 수시로 변화하고, 게다가 비정상적으로 발견되는 질환은 정상적인 경우에 흔히 볼 수 없는 희귀한 질병이니 그렇습니다. 의심스러운 “원인”은 많기도 하고 급변하는데, “결과”는 학률적으로 발생하기 어려운 일이라 잘 보이지도 않습니다. 이것은 당장 어쩔 도리가 없는 현재 지식수준과 과학적 방법의 한계입니다.

과학기술의 발전은 인류사회 발전의 원동력이기도 하지만 어느 한순간 인류를 헤어나오기 어려운 위험으로 몰고갈 수도 있다는 불안감이 있습니다. 원자력발전에서 이미 경험한 바 있고, 유전자조작기술, 나노기술, 체세포복제기술이 앞에 놓여있습니다. 우리가 미처 예상하지 못했던 결과들이 인체와 환경에 치명적인 위협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도 끊임없이 커지고 있는 것을 봅니다.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불확실성이 큰 문제일수록 그 위험을 해석하고 평가하는 데 있어 그 위험의 당사자나 정책입안자들은 전문가에 대한 의존이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전문가의 의견은 대개의 경우 명료하지도, 일치하지도 않습니다. 전문가의 과학적 방법에 따른 합의된 결론을 기대하던 일반 대중, 위험의 당사자, 정책입안자는 결국 이해관계에 따라 주장하게 될 가능성이 커지게 됩니다. 이 때 필요한 것이 위험성에 관한 소통입니다. 소통은 정보를 선점하거나 독점한 어느 한쪽이 정답을 주고, 다른 한쪽이 그것을 수용하느냐 마느냐를 따지게 하는 것이 아닙니다. 소통은 위험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도출하는 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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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이 되어야합니다. 그런데 이 위험소통이 제대로 이루어지려면 소통에 참여하는 당사자들이 모두 1)불확실성이 큰 과학기술의 한계를 인식하고, 2)그럼에도 불구하고 위험에 대응하고 관리하여야한다는 필요성을 공유하고, 3)상대방에 대한 신뢰가 전제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비로소 그 위험을 얼마나 심각하고 시급하게 다루어야할 것인가, 어느 정도 수준의 목표를 두어 관리할 것인가, 누가 관리할 것인가, 어느 경우에 관리 전략을 수정할 것인가를 함께 결정할 수 있습니다. 눈앞에 (과학적으로 아귀가 맞아떨어지게 설명할 수는 없지만) 좋지 않은 일이 비정상적으로 벌어지고 있는데, 그리고 그 안 좋은 일이 내가 해결해야할, 책임져야할 일이라고 인식한다면, 과학적 설명을 기다리느라 아무것도 안하고 버티는 바보는 없을 것입니다.

지난 번 삼성전자에 대한 조정권고안이 나왔을 때 저는 삼성반도체 직업병 발생과 문제해결의 과정에서 산업보건전문가로서 받은 도전에 관해 말씀드린 적이 있습니다. (2015.9.16.) “독성이 만성적이고, 장기간의 잠복기가 있는 경우 과거의 노출을 어떻게 추정해낼 것인가, 즉 어떻게 노출이 충분한지 가늠할 수 있을 것인가?”, “법적 판단의 기준으로 활용되는 소위 <노출기준>은 과연 과학적 사실에 근거한 기준인가?”, “불규칙한 작업조건과 변화무쌍한 작업환경을 어떻게 측정하고 평가할 것인가?”, “알려지지 않거나 불명확한 다양한 요인들에 대한 측정과 평가는 어떻게 할 것인가?”, “복합적인 요인에 대한 노출평가에 적용할 수 있는 타당한 독성학적 근거는 무엇인가?”, “일반적이지 않은 근로시간(교대, 심야)과 취약인구에 대한 노출평가에 필요한 보정이나 고려는 무엇인가?” 이런 것들이었습니다. 이런 문제와 답변의 한계는 삼성이나 하이닉스나 똑같이 갖고 있는 문제입니다. 그런데 같은 한계에 놓인 두 곳의 인식과 대응은 사뭇 달라 보입니다.

언제나 새로운 위험은 우리가 알지 못했던 위험입니다. 미처 예측하지 못했더라도 피해야합니다. 기존에 알려진 위험을 피하는 것은 예방입니다. 잘 모르는 위험가능성에 대해 위험을 전제로 대처하는 것은 사전주의, 미리조심입니다. 해로울 수 있는 물질을 다루는 시설과 공간에서 일하는 사람의 안전과 건강을 책임져야하는 사람은 잘 모르는 위험 뒤에 숨어서는 안 됩니다. 그 잘 모르는 위험까지 소통을 해내는 것이 정도입니다. 물론 잘 알려진 위험과 유해물질 관리에서도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형편에 너무 과한 것을주문하는 것인가 싶기도 합니다만, 이 정도 수준은 마음만 먹으면 너끈히 가능하리라 보고 계속 말씀드리겠습니다. 잘 모르는, 즉 과학적으로 명료하게 정리하기 힘든 위험에 대한 위험성소통(risk communication)은 다른 보통의 대화와 달리 힘들 수밖에 없습니다. 위협적인 위험이 보이지만 과학적으로 설명은 어려운, 그래서 대화는 이견에 휩싸이고, 오해와 의심이 증폭되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그 과정을 제대로 겪어내지 못하고 숨어버린다면 신뢰는 사라지고 관계는 악화되고 소통은 단절됩니다. 당연히 눈앞의 위험은 해결되지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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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토론에 임하면서 저는 누구를 청중으로 하는 토론문을 써야할지 참 많이 고민했습니다. 링 위에 오르기조차 거부하는 상대를 향해 소통하자고 두 달도 넘게 차가운 겨울 거리에서 애쓰시는 분들은 당연히 아닙니다. 다만 혹시나 여태까지 어린 아이같이 무책임하게 불확실성이라는 치마 뒤에 숨어 ‘내 잘못은 아니라니까’라고만 외치던 것이 쑥쓰러워 나오지 못하는 게 아닐까 하는 마음으로 이 토론문을 썼습니다. 하이닉스는 삼성 덕에 많이 배웠을 것입니다. 이번에는 삼성이 배워도 되지 않을까요? 부끄러워하지 말길 바라며, 이제라도 성숙한 모습으로 책임지는 소통자의 역할을 하기를 바랍니다. 우리 사회가 반도체와 건강피해 문제를 어떤 방식으로 풀어내는지는 앞으로 닥쳐올 더 많은 불확실한 위험에 우리가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지, 아니면 매번 이런 지난한 과정을 반복해야할지를 가늠하는 이정표가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제 토론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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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시민 생명안전 위협하는 재벌 대기업에게 책임을 물어야

민주노총 노동안전보건국장 최 명선

1. 노동자, 시민의 생명안전 위협하는 재벌 대기업

1) 중소영세 기업의 산재로 치부. 사실은 재벌 대기업 산재

○ 매년 2,400여명의 산재사망 반복. 정부는 그동안 산재의 80%이상이 중소영세사업장

이라며 방치. 그러나, 사실상 재벌 대기업의 하청 산재였음이 드러나고 있음

○ 지난 10년간 산재사망 규모로는 재벌 대기업, 업종으로는 건설업에 산재사망 집중

○ 2012년 37%, 2014년 38.6%로 중대재해 사망자중 하청 산재사망 증가

(2015. 은수미의원실)

○ 은폐된 사내하청 산재. 최대 60배 의혹 (2015 은수미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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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사고일 사고개요 재해자 하청산재

삼성전자 화성공장 2013,01.28불산 누출 밸브 수리

중 누출1명 사망4명 부상

하청

대림산업 여수공장 2013.03.14협력업체 사일로 맨홀 설치 중

폭발 6명 사망11명 부상

하청

삼성디스플레이 아산공장

2013.03.21배기가스 처리설비 덕트 교체 중

유해가스 흡입2명 부상 하청

삼성정밀화학 염소 누출

2013.04.14염소가스 누출 조치하던 노동자

염소가스 흡입2명 부상 하청

삼성전자 화성공장 불산누출

2013.050.2불산탱크 연결 천장 배관절단

작업 중 불산노출3명 부상 하청

당진 현대제철 아르곤 질식

2013.05.10내화벽돌 축조 작업 중 아르곤 가스 흡입

5명 사망 하청

제2롯데월드추락사고

2013.06.25 거푸집 발판 추락사망 1명 사망5명 부상

하청44층 화재

노량진 수몰사고 2013.07.15 폭우 수몰사고 7명 사망 하청

울산 삼성정밀 물탱크 폭발

2013.07.26 물탱크 볼트 불량으로 폭발 3명 사망12명 부상

하청 2명

서울 방화대교 2013.07.30 방화대교 상판 붕괴 2명 사망 하청

당진 현대제철 2013.10.26 추락사 1명 사망 하청

당진 현대제철 전로가스 누출

2013.11.26 전로가스 누출1명 사망8명 부상

하청

코오롱 건설 구로화재사고

2013.11.26화재로 인한 질식사, 스프링쿨러

미설치 2명 사망9명 부상

하청

포스코 추락 2013.12.16 플랜트 추락사고 1명 사망 하청

포스코 질소유출 질식사고

2013.12.16플랜트 산소설비 점검 중

질소유출 질식사 2명 사망 하청

부산 북항대교 붕괴 2013.12.19 북항대교 접속도로붕괴 4명 사망 하청

전남 영광 한빛원전 익사

2014.01.06한빛원전 냉각수 방수로

잠수작업 2명 사망 하청1명

당진 현대제철 2014.01.23 냉각수 추락 화상 사망 1명 사망 하청

울산 실습생 2014.02.12 심야노동 폭설 붕괴 1명 사망 하청

삼성 화성공장 2014.03.27 이산화탄소 누출 1명 사망 하청

두산중공업,현대건설 2014.12 신 고리원전 3호기 가스누출 3명사망 하청

동양시멘트 2014.12 암석 파쇄 정비 보수중 고리 터짐 1명사망 하청

LG 디스플레이 2015.01 질소가스 누출3명 사망3명 부상

하청

SK 하이닉스 2015.04 가스 누출사고 3명사망 하청

한화 케미칼 2015.07 잔류가스 폭발 6명사망 하청

천안대 GNS 건설 2015.07 비계 붕괴3명사망4명 중상

하청

대우조선 해양 2015.06 선박 내 화재 2명사망 하청

현대 중공업 2015.09 블록 탑재작업 추락 1명사망 하청

성동 조선 2015.09 추락사망 1명사망 하청

서울 메트로 2015.09 스크린 도어 수리 열차 충돌 1명사망 하청

경남 건설현장 2015.10 아파트 승강기 추락 사망 2명사망 하청

계 31개67명 사망65명 부상

하청 31건

[2013~2015년 언론보도 주요 산재 현황]

○ 주요 중대재해 하청 산재사망 현황

Page 59: 151215 자료집 삼성과 하이닉스 사례로 본 반도체 직업병 문제

2) 주민 생명 위협하는 화학물질 누출. 노후 산단에 정비투자 감소

○ 화학물질 누출사고는 노동자뿐 아니라, 지역주민의 생명과 건강 위협

[한인임 2015]

○ 재벌 대기업이 석유화학 산업이 밀집해 있는 울산, 여수등은 조성된 지 수 십년 지난

Page 60: 151215 자료집 삼성과 하이닉스 사례로 본 반도체 직업병 문제

노후 산단, 그러나, 재벌 대기업은 정비 수선 비중을 지속 감소시키고 있음

[한인임 2015]

○ 화학물질 사고에 대한 위험성을 높아지고 있으나, 지역주민에 대한 화학물질 정보는

기업의 86%가 비 공개. 재벌 대기업은 92.5%가 비공개

Page 61: 151215 자료집 삼성과 하이닉스 사례로 본 반도체 직업병 문제

2. 생명. 안전 위협을 구조화 하는 재벌 대기업

1) 비정규직 남용으로 위험의 구조화

❍ 10대 재벌그룹 (81개 상장회사)의 사내유보금은 2015년 600조원. 30대 재벌그룹 기

준 710조원. 특히 국내 경제 양분하는 삼성과 현대는 천문학적인 당기 순이익에도 불구

하고 이를 신규 투자와 고용에 환류하지 않고 비정규직을 양산하고 있음

○ 재벌 대기업이 기간제, 간접고용 선도

-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 부가조사’는 2015년 3월 현재 300인 이상 사업장 230만 명

(전체 노동자의 12.2%), 비정규직 비율 14.3%. 중소기업에 비정규직이 몰려 해결 어렵

다고 주장

- 노동부 2015년 고용형태 공시제 조사결과, 300인 이상 대기업 3,019개 노동자는 455

만 명, 비정규직 비율 39.5%로 통계청 조사(14.3%)보다 3배 높음

-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 부가조사’는 2015년 3월 현재 300인 이상 사업장 230만 명

(전체 노동자의 12.2%)이고 비정규직 비율이 14.3%로 집계. 경영이 어려운 중소기업에

비정규직이 몰려 해결이 어렵다고 주장

[ 10대 재벌 비정규직 규모 (015년 3월 현재)/ 출처: 김유선·윤자호(2015)]

기업집단

기업수(개)

노동자수

(천명)

정규직수

(천명)

비정규직수(천명) 비정규직비율(%)

전체 직접고용 (기간제) 간접

고용 전체 직접고용 (기간제) 간접

고용

1 삼성 40 396 255 141 17 17 124 35.6 4.4 4.3 31.2

2 현대자동차 28 226 146 80 15 15 65 35.5 6.6 6.6 28.8

3 에스케이 30 96 69 27 4 4 23 28 4.4 4 23.6

4 엘지 28 160 135 25 5 4 21 15.7 2.8 2.6 12.9

5 롯데 25 121 64 58 26 24 32 47.5 21.2 20 26.3

6 포스코 15 64 32 32 4 4 28 50.2 6.2 6.2 44

7 지에스 17 46 20 26 9 7 17 56.1 19.8 15.4 36.3

8 현대중공업 8 111 37 74 3 3 71 66.7 2.8 2.8 63.9

9 한진 11 45 28 17 3 3 14 38.6 7 7 31.6

10 한화 14 36 26 10 4 4 6 27.6 11.8 11.6 15.8

Page 62: 151215 자료집 삼성과 하이닉스 사례로 본 반도체 직업병 문제

2) 대기업 안전 보건관리 실태

❍ 당진 현대제철. 1년 반 사이에 추락, 감전, 가스 누출등 20여명의 노동자 산재사망.

16,000명에 달하는 노동자가 일하는 현장에 보건관리자는 2명. 안전보건팀의 투자 예산

이 2012년에는 10억이었다가, 2013년은 0원

❍ 백혈병등 직업병 산재사망 노동자가 줄줄이 발생한 삼성전자는 산재인정 투쟁이 진행

되고, 정부 역학조사가 실시되던 2013년까지 별도의 전담 보건관리 조직도 없었음,

[표 -8 사업장 규모별 매출액 대비 안전보건 지출 비중/2014. 안전보건공시제도 도입방안 연구]

사업장 규모 매출액 (평균. 억원) 안전보건지출 총액

(평균, 억원)

매출액 대비 안전보건지출

비중(%)

50인 미만 180.5 0.493 0.27

50-99인 451.2 1.822 0.40

100-199인 961.6 1.393 0.14

200-299인 2,649.2 2.643 0.10

300-499인 5,831.6 9.246 0.16

500-999인 10,759.9 8.578 0.08

1,000인 이상 55,715.4 32.468 0.06

전체 13,838.7 9.792 0.07

○ 기업규모가 클수록 안전보건 지출 비율은 감소 (제조업 84개소. 2014년 7월 조사)

- 기업규모가 클수록 매출액 대비안전보건 지출 비중은 감소

- 1,000인 이상 사업장은 전체 평균보다 지출 비율이 낮음

[사업장 규모별 매출액 대비 안전보건 지출 비중/2014. 안전보건공시제도 도입방안 연구]

사업장 규모 매출액 (평균. 억원) 안전보건지출 총액

(평균, 억원)

매출액 대비 안전보건지출

비중(%)

50인 미만 180.5 0.493 0.27

50-99인 451.2 1.822 0.40

100-199인 961.6 1.393 0.14

200-299인 2,649.2 2.643 0.10

300-499인 5,831.6 9.246 0.16

500-999인 10,759.9 8.578 0.08

1,000인 이상 55,715.4 32.468 0.06

전체 13,838.7 9.792 0.07

Page 63: 151215 자료집 삼성과 하이닉스 사례로 본 반도체 직업병 문제

○ 삼성전자, 현대중공업, 대우자동차, 현대건설, 두산 중공업등 대기업 보건관리자 없어.

- 2012년- 2015년 7월까지 보건관리자 미 선임등 위반 사업장 282개 적발

- 대기업도 줄줄이 적발. 그러나, 평균 과태료는 360만원 수준. 적발 이후에도 개선 없이 미

선임 반복위반

[보건관리자 선임의무위반 현황 발췌 /2012-2015.07 이인영 의원실)]

사업장 근로자수 조치일자 위반내용 과태료 부과 (원)

삼성전자(주)반도체 화성 15,000 2013.03 보건관리자 미선임 3,600,000

삼성전자(주)반도체 화성 15,000 2013.03 보건관리자 미선임 4,000,000

삼성전자(주)반도체 화성 15,000 2013.03 보건관리자 미선임 4,000,000

삼성전자(주)반도체 화성 15,000 2013.03 보건관리자 미선임 3,600,000

현대중공업(주) 23,922 2014.08 보건관리자 미선임 3,600,000

한국 지엠 부평공장 10,351 2014.03 보건관리자 미선임 5,000,000

현대 기아 기술연구소 9,300 2013.09 보건관리자 미선임 4,000,000

두산중공업 5,762 2013.10 보건관리자 미선임 4.000,000

(주)효성 창원공장 2,977 2012.06 보건관리자 미선임 4,000,000

(주)효성 창원공장 2,977 2014.06 보건관리자 미선임 4,000,000

(주) 그암/ 서비스 2,500 2014.09 보건관리자 미선임 3,200,000

주식화시 케이티 2,614 2012.02 보건관리자 미선임 7,200,000

성동조선해양 2,440 2012.06 보건관리자 미선임 3,200,000

르노삼성자동차 2,074 2015.05 보건관리자 미선임 8,000,000

(주)대명레저산업 홍천 1,617 2015.07 보건관리자 업무 미이행 2,400,000

조선대 병원 1,175 2014.11 보건관리자 미선임 2,400,000

조선대 병원 1,175 2014.11 보건관리자 미선임 2,400,000

고려아연(주)온산제련소 1,151 2013.03 보건관리자 미선임 4,000,000

(주)동부 하이텍 1,097 2015.05 보건관리자 업무 미이행 1,920,000

앰코테크놀러지(주) 945 2015.06 보건관리자 미선임 3,000,000

자일대우버스(주) 873 2013.05 보건관리자 미선임 4,000,000

넥센 타이어(주) 834 2013.11 보건관리자 미선임 4,000,000

(주)대동 769 2014.11 보건관리자 미선임 2,400,000

삼영전자 공업(주) 724 2014.12 보건관리자 미선임 3,200,000

안양성심병원 746 2015.03 보건관리자 미선임 5,000,000

신한기게(주) 707 2012.09 보건관리자 미선임 3,200,000

한림대 춘천성심병원 676 2015.05 보건관리자 업무 미이행 2,400,000

현대자동차 시트사업부 663 2012.03 보건관리자 미선임 4,000,000

현대건설 창원 아파트 공사 2,342억 2015.07 보건관리자 미선임 4,000,000

(주)한양 이천 아파트 공사 1,500억 2015.06 보건관리자 미선임 4,000,000

부산 금강 아파트 공사 997억 2014.01 보건관리자 미선임 3,600,000

부산 금강 아파트 공사 997억 2014.06 보건관리자 미선임 4,000,000

평균 3,666,250

○ 재벌 대기업의 산재발생에 대한 태도

- 삼성 불산 누출 사고 시 보수담당 하청 노동자가 수 차례 긴급조치 건의. 무시하고 기

다리라고 하다가, 사태가 확산되자 무리하게 다시 보수 조치. 하청 노동자 사망. 사망이후

경찰과 노동부의 사업장 조사 막고, 환풍기로 가스를 긴급 배출했으나, 가스 누출 없었다

고 은폐

Page 64: 151215 자료집 삼성과 하이닉스 사례로 본 반도체 직업병 문제

- 직업병 산재 승인 위한 역학조사 산재신청 당사자도 참여 거부. 2013년 요양업무 처리

규정에 명시되었으나, 삼성전자에서는 법률규정이 아니라는 이유로 당사자와 대리인 참여

거부, 이후 LG 디스플렝, 매그너칩, 삼성전기로 확대되어 가고 있음

3) 삼성생명 보험 시장 사수전략으로 특수고용노동자 산재보험 무력화

- 특수 고용 노동자는 산업안전보건법 적용 제외 대상. 2008년 최소한의 보호제도로 노

사가 보험료를 절반씩 내는 산재보험 특례 적용제도 도입

- 2015년 현재 250만 특수고용 노동자중 6개 직종의 50만 명 내외가 적용 대상임.

- 그러나 ‘적용제외신청 제도“ 가 있어 90% 이상이 사업주 강요로 적용제외. 10%만 실

질 적용

- 특수고용 산재보험 적용제외신청 제도 폐지 관련 법안이 박근혜 대통령의 경제활성화

민생 법안 19개로 선정. 환경노동위원회를 통과했으나, 법사위원회에서 3년째 계류

- 18대 국회 상정 시부터 19대 법사위 계류까지 삼성생명을 필두로 재벌 보험회사들이

강력한 로비로 심의 단계마다 저지. 특수고용노동자 산재보험이 강제 적용되면 생명보험,

상해보험 등 보험시장이 침해를 받기 때문임. 19개 법안 중 유일하게 새누리당이 반대

4) 규제완화의 선봉장. 안전규제 완화 줄줄이

○ 화학사고 처벌 강화 전경련, 경총 항의에 후퇴 입법

- 2013년 5월 화학사고 관련 안전관리 위반 기업에 매출액의 5%이내에 과징금 부여 법

안 환경노동위원회 통과. 전경련, 경총등의 반발로 최종 회의 통과 시 과징금 부과 기준

을 “전체 기업에서 각각 사업장별로 완화, 단일 사업장은 0.25% 이내로 제한” 통과

- 전경련, 경총 이후 지속 항의. 2013년 9월 당정협의회. 환경부 행정처분 기준 (시행규

칙 별표7) 개정 “최근 2년간 같은 위반행위를 한 경우”에만 적용. 또한, 1차 위반행위 개

선 명령 이행 증명되면, 같은 위반 행위로 보지 않음. 과장금 처분도 2분의 1 감경 가능.

- 화학사고 연속 발생으로 인한 처벌강화 법안이 전경련, 경총의 압박으로 무력화

○ 화학사고 30%가 화학물질 관리법 대상 사고에서 누락 (2015. 장하나 의원실)

- 2015년 국정감사 환경부 제출 자료에 의하면 2015년 1월부터 7월까지 발생한 화학사

고 64건 중 30%인 19건을 화학사고에서 제외

- 2015년 4월 이천 SK 하이닉스 질소누출 사고를 질소누출이 아니라 산소부족으로 판

정, 화학사고에서 제외. 화학물질 관리법에 의한 처벌을 사고 분류 단계에서부터 완화

Page 65: 151215 자료집 삼성과 하이닉스 사례로 본 반도체 직업병 문제

○ 유해위험 상시고용 업무 도급, 재하도급 금지 입법 경총 반대로 삭제한 노동부

- 산업안전보건법 28조는 유해위험 업무 도급 금지 조항이 있으나, 실 내용은 도급금지

가 아니라 일부 업종은 제한하여 정부 인가를 받아 도급을 하도록 하는 조함임. 도급인가

사업장에 대한 관리도 수 십년 동안 전무했고, 대상 확대도 없었음

- 하청 산재의 증가와 국회의 28조 개정안 입법 발의가 이어지고, 사회적으로 하청 산재

관련 법 제도 개선 강화 요구가 잇따르면서, 노동부는 <유해위험 업무 상시고용> 인 경

우 도급과 재하도급을 금지하는 입법 예고안을 마련 추진했고, 노동부 안전혁신 마스터

플랜에서도 지속 검토

- 경총의 강력한 항의로 준비했던 입법 예고안을 철회되고, 안전혁신 마스터 플랜 최종

단계에서도 삭제됨.

○ ‘기업규제완화 특별 조치법“ 도입

- 1997년 “기업 활동 규제완화에 관한 특별 조치법” (이하 특조법)제정

- 특조법의 50여개 항 중 안전관련 규제완화 항목 26개 조항

- 산업안전보건법등 개별법 지정 안전 관리자 선임기준, 의무고용 완화. 겸직 가능. 안전

관리자 대폭 축소 각 분야 안전보건관리 대행기관 위탁 기준 전면 확대.

- 특조법으로 사업장의 일상적 안전관리 시스템 붕괴

- 특조법의 도입으로 모든 산업현장, 가스, 석유, 위험물질에 대한 안전보건관리자 선임

이 완화되고, 겸직이 가능해졌으며, 안전보건관리 대행이 무제한적으로 확대

3. 직업병에 있어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

1) 산업재해에 대한 기업의 책임은 도의적 책임이나. 시혜성 보상이 아니다.

- 대부분의 재해는 예방이 가능하다. 노동자가 작업 중 실수를 하더라도 사고가 발생하

지 않도록 조치를 취하는 것이 재해예방의 기본

- 한국의 산재사망의 대부분은 기본적인 안전보건조치 위반, 교육이나 위험정보 제공 없

이 무리한 작업 강요와 장시간 노동과 예산 절감에 급급한 인력부족이 원인.

- 한국 산재사망의 대부분은 이윤 우선의 기업과 형식적 감독과 솜방망이 처벌 등의 구

조적인 원인에서 비롯된 살인임.

2) 직업병에 대한 삼성의 태도 변화 되어야

- 한국은 선진외국 대비 직업성 암을 비롯한 직업병 산재신청 건이 지극히 낮음. 그 근

본적 원인은 노출물질. 노출량에 대한 기본 측정이 왜곡되어 있고, 측정결과 보관도 되어

Page 66: 151215 자료집 삼성과 하이닉스 사례로 본 반도체 직업병 문제

있지 않은 사업장 현실과, 고용이력 등에 대한 확인이 어려운 조건에 기인. 이는 사업주

가 기본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결과임.

- 삼성은 직업병 발생과 관련, 기업의 이미지 보존에 급급. 지속적으로 은폐와 회유로 일

관. 제 3자 조정이라는 삼성 자신의 제안마저도 손바닥처럼 뒤집고 있음

- 하이닉스 조사에서 확인된 중요한 사실중의 하나는 직업병과 유해요인의 일대일 의학

적 인과관계 중심의 입증책임은 제한적 의미만을 갖고 있다는 것임.

- 조정위원회가 제시안 조정안을 거부하고, 삼성의 독자적인 보상절차 개시는 직업병에

대한 삼성의 태도와 입장에 변화가 없음을 다시 한번 확인시키고 있음

3) 생명안전 위협하는 재벌 대기업 구조적 개혁이 필요

- 간접고용, 특수고용 확대로 예방, 보상, 처벌의 책임에서 빠져 나가는 재벌 대기업 문

제 법 제도 개선 (도급 제한, 원청 책임강화, 개별실적 요율제 폐기 등)

- 대기업 안전보건관리에 면죄부만 양산하는 각종 자율안전 정책 폐기

- 화학물질 및 사고에 대한 노동자와 지역주민의 알 권리, 참여할 권리 보장

4) 산재사고 및 직업병에 대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중요하다.

Page 67: 151215 자료집 삼성과 하이닉스 사례로 본 반도체 직업병 문제

1) 안전보건관리에서는 최고경영자의 자세가 중요하다.

2) 계획, 설계, 제조 등의 상위단계에서의 대책을 중시한다.

3) 휴먼에러의 배우에 잠재하는 근본적 원인을 중시한다.

4) 사람은 실수하고 기계․설비는 고장, 장애를 일으킨다는 것을 전제로 대책을 수립․실시

한다.

5) 안전한지, 위험한지 모르는 것은 모두 위험으로 간주한다.

6) 절대안전은 불가능하고 위험성은 반드시 잔류한다는 것을 고려한다.

7) 안전보건의 입증의 절차는 공평․투명하고 객관적인 것으로 한다.

토론문

삼성과 하이닉스 사례로 본 반도체 직업병 문제

권동희 공인노무사 법률사무소 새날

안전보건관리 원칙 에 입각해서 양 회사를 비교해 볼 필요가 있다

가 안전보건관리의 기본원칙 산업안전보건관리의 이론과 실제 정진우 주중앙

경제

나 위 원칙에 비추어 보아 시사점

삼성과 하이닉스의 차이는 바로 최고 경영자의 자세였음 삼성은 선언전인 사과

이외 실질적으로 최고경영자의 의지가 없었던 반면 하이닉스는 대표이사의 주도하에

문제 해결을 위한 검증위원회 구성하고 그 대책과 제안을 수용함

대책의 수립과 집행에 있어 삼성은 자체적인 종합진단 내부시스템 강화라는 주관

적 형식적인 해결책에 중점을 두는 있음

이는 위 원칙에 비추어도 지금까지의 방어기제라고 할 수 있는 삼성의 무위험성 또

는 무오류성가령 삼성 자를 보면 특히 저희 반도체 생산라인은

그 가운데에서도 세계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있다고 자부합니다 라고 기재

됨 에 근거한 것으로 보임 한편 하이닉스는 외부검정위원회의 개의 개선안을 수

용하고 이를 정기적으로 점검하여 최고경영진이 지속적으로 알 수 있도록 함

결국 삼성이 자체적인 문제해결 및 재발대책 즉 보건관리추진단이 수행하는 종합

진단 및 모니터링위원회 보건관리조직의 확대 건강지킴이센터 건강연구소 등을 통

한 대책 차 조정기일 제시안은 비공정성 주관성에 기반을 둔 정책이라고 할 수

있음 이로 인해 안전보건문제와 직업병 발생은 반복될 수밖에 없는 구조임

Page 68: 151215 자료집 삼성과 하이닉스 사례로 본 반도체 직업병 문제

- 업무력 : 10개월 도장작업 및 스프레이 보조수 업무 수행

- 작업환경측정결과 : 1997년 이전에는 최대 4.978ppm까지 측정되었으나 안전한

것으로 판단

- 회사 및 산업안전보건연구원 : 직업병 불인정 및 1998년 이후로 벤젠을 유해인자

로 작업환경측정을 하지 않았음

- 2011년도 A사 발암물질 조사사업 보고서상 "18.8%의 신너에서 벤젠이 검출됨

- 공단 주장 : 조혈기계 계통의 질병이 업무상 질병으로 인정되기 위해서는, 독성물질의

노출량이 법에서 정한 전제조건을 충족하고, 여기에 독성물질에 노출된 이후 그 상병이

발생하기까지의 잠복기 등에 대한 의학적 연관성이 인정되어야 한다.

- 1심 업무상 질병 부정, 2심(서울고법 2013. 12. 18. 선고 2013누3285 판결) 업무상 질병

인정, 3심(대법원 2014. 5. 29. 선고 2014두1895판결) 상고 기각 확정

직업병 인정의 과학주의 및 인과관계 문제 에 있어 양 회사를 비교해 볼 필

요가 있다

가 조선소 백혈병 노동자의 직업병 인정 사례

질문 당해 케이스는 삼성전자에 따를 경우 위로금 지급 대상인가

나 반도체 직업병 보상 및 지원에 대한 시사점

삼성의 용어는 인과관계 가령 조정안건에 대한 삼성전자의 제안서 를

보면 삼성이 이 문제를 바라보는 인과관계는 과학적 인과주의에 머물러 있음 가령

각 질병에 대한 연구결과를 토대로 판단했을 때 작업환경과의 연관성이 의학계에서

일반적으로 인정되는 정도가 되면 보상대사에 포함시키고자 합니다 등 삼성은

이 사안을 의학적 또는 과학적 인과주의 에 맞추고 있음

즉 의학적 또는 과학적 인과주의 원칙 에 있어 삼성의 책임 문제는 없거나 극

히 일부산재가 인정된 케이스 등라는 입장과 관점에서 비롯하고 있음 결국 이로

인해 보상금의 성격은 중략 위로금 으로 규정하여 일체 당사자들의 개입과 이후

스스로 제안했던 조정위원회의 조정안 자체를 배제하는 독선적 태도를 보이는 것임

직업병 문제는 의학적 또는 과학적 인과주의 원칙 이라는 신화를 포기하거나 버

려야 접근이 가능한 문제임 과거 유해물질 및 노출환경을 입증하거나 밝히는 것은

신의 영역에 가까우며 현재의 과학수준이나 산재 신청 당시 역학조사 기관에서 있

어서도 이를 밝히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임

의학적 과학적 인과주의 원칙 은 변화지 않는 내용은 아니며 이에 대해서는 확

Page 69: 151215 자료집 삼성과 하이닉스 사례로 본 반도체 직업병 문제

'업무상의 재해'라 함은 근로자가 업무수행 중 그 업무에 기인하여 발생한 재해를 말하는

것이므로 재해가 질병 또는 질병에 따른 사망인 경우 업무와의 사이에 상당인과관계가

있어야 하고 이 경우 근로자의 업무와 위 질병 또는 위 질병에 따른 사망간의 인과관계

에 관하여는 이를 주장하는 측에서 입증하여야 하지만, 그 인과관계는 반드시 의학적, 자

연과학적으로 명백히 입증하여야만 하는 것은 아니고, 근로자의 취업 당시의 건강 상태,

질병의 원인, 작업장에 발병원인물질이 있었는지 여부, 발병원인물질이 있는 작업장에서

의 근무기간 등 제반 사정을 고려할 때 업무와 질병 또는 그에 따른 사망과의 사이에 상

당인과관계가 있다고 추단되는 경우에도 입증이 있다고 보아야 한다(대법원 1997.02.28.

선고 96누14883 판결)

① 상당량의 벤젠에 노출되어 발생한 아래 악성림프조혈기계질환으로 첫 노출후 6개월

이후에 발생한 질병

- 급성 및 만성 골수성백혈병

- 급성 및 만성 림프구성백혈병

- 골수증식성질환

- 골수형성이상증후군

- 무형성빈혈

정 불가능한 것임 예를 들어 아래와 같은 내용을 참조할 것

벤젠에 의한 악성 림프조혈기계질환 인정기준안 직업성 암 진단 및 판정을

위한 유해물질 노출수준에 관한 연구 고용노동부

산재신청 당시 직업병 판정구조에 있어 역학조사 및 평가 및 이에 기초한 업무관

련성평가위원회 및 판정위원회 판단구조는 의학적 또는 과학적 인과주의 원칙 에

매몰되어 있음

직업병에 대한 접근과 판단은 법률적 상당인과관계성에 기초하고 이를 최하의

수준으로 상정해야 함

결국 양 회사의 갈등의 해결구조에 있어 삼성은 의학적 또는 과학적 인과주의

원칙 에 매몰 경직되어 있는 반면 하이닉스의 경우 법률적인 상당인과관계성 을

넘어선 보상 및 지원 방향을 찾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