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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인도적 위기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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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현장마다 세이브더칠드런이 있습니다마이크 펜로즈, 세이브더칠드런 인터내셔널 인도적 지원 총괄

세이브더칠드런이 2012년 인도적 지원으로

사용한 기금은 4억 달러USD, 약 4400억 원으로

전년도와 비교하여 60억 달러약 6억 원

증가했습니다. 재난 강도 1에 해당하는 큰

자연 재해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이러한 변화는 매우 주목할만한

일입니다.

이는 새롭게 도입된 재난 분류 체제 하에서

중•소 규모의 재난까지도 보다 신속하게

대응하려는 세이브더칠드런의 정책이 실효를

거두고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이기에 우리는

더욱 자부심을 느낍니다.

지난 한 해 세이브더칠드런 각 회원국의

사업장이 ‘세이브더칠드런 인터내셔널’이라는

단일 조직 체계로 들어왔습니다. 이로 인해

때로는 예측하지 못한 어려움에 봉착하기도

했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

세이브더칠드런의 각 회원국은 위기 상황 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기금을 확보하고 인력을

파견하는 등 큰 지지와 지원을

보내주었습니다.

2012년은 세이브더칠드런에게 한 단계

성장 ·발전했으며 변화하는 흐름에 적응한

한 해였습니다. 특히 인도적 지원 활동의

질적인 측면과 역량 강화에 힘을 쏟았습니다.

이 과정에서 현장과 업무 환경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 ‘질적 향상과 역량 강화’ 및

‘분석’ 분야에서 전문가들을 채용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노력이 더욱 책임감 있는

인도적 활동으로 이어질 것임을 확신합니다.

조화로운 소통과 모금, 옹호활동을 겸비한

인도적 활동으로 세이브더칠드런은 현장에서

선도적인 활동을 펼치는 기관일 뿐 아니라

인도적 위기 상황에 처한 아동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선도적인 대변인이 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세이브더칠드런은 인도적 위기 대응에

필요한 내부 역량을 키워왔습니다. 뛰어난

자질을 갖춘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적합한

체계와 평가 기준을 세우고 새로운 가족을

받아들였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의 목표는 드러나는 숫자와

결과로서만이 아니라 가장 힘들고 어려운

환경에서도 아동의 생명을 살리고 이들이

폭력과 학대로부터 보호받으며 배움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함께함으로써 선도적인 인도적

지원 기관이 되는 것입니다.

올 한 해에도 여느 해와 같이 수많은 도전에

직면할 것입니다. 그러나 세이브더칠드런은

늘 어려움을 이겨냈습니다. 지금까지의

성공은 이어가되 과거의 실패를 거울 삼아

더욱 신속하게 더 나은 인도적 활동을

펼쳐나가겠습니다.

앞 표지 사진레바논 베이루트의 팔레스타인 난민촌에 살고 있는 시리아 난민 아동 마르와(13)와 무니르(2). Luca Kleve-Ruud/Save the Children

2012 인도적 위기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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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향력

결과

지출

2012년 세이브더칠드런은 인도적

지원을 위해 4억 달러약 4,400억 원를

지출했습니다. 이는 2011년 때보다

60만 달러약 6억 6,000만원 증가한

금액입니다.

2012년 세이브더칠드런은 아동과

성인 1,120만 명에게 긴급구호 활동을

펼쳤습니다. 이는 전체 피해 주민의

13.88%에 해당합니다.

데이비드 카메론 영국 총리

2012년 9월

시리아 관련 유엔 총회 연설에서

“시리아의 참상이 궁금하다면

세이브더칠드런의 보고서

‘형언할 수 없는 잔혹함-시리아

아동의 이야기Untold Atrocities’를 읽어보길

바랍니다.

21세기에도 유엔 헌장이 일말의

가치를 갖고 있다면 지금 당장 힘을

모아 시리아의 급격한 정치 변환

과정을 지원해야 합니다.”

32012 인도적 위기 대응

모리타니에 사는 루구(20) 씨와 아들 누리딘(1). 누리딘은 영양실조 상태였으니 안정화센터에서 2주간 치료를 받은 뒤몸무게가 300g 늘었다. Oscar Naranjo/Save the Childr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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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활동 개요: 아시아

42012 인도적 위기 대응

2012년 세이브더칠드런 아시아 지역 팀은 다방면에서 성공적인 활동을 수행했습니다. 중국 운남

지역의 지진 발생 직후 처음으로 사회•정서 응급 조치를 실시하여 현장 사업의 질적 향상에

획기적인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또한 현금 지원 프로그램과 같이 현장에서 직접 양질의

프로그램을 수행하는 기관으로 주목을 받기도 하였습니다. 더욱이 올해 아시아 지역 팀은

‘세이브더칠드런 호주’와 협력하여 태국과 캄보디아 홍수 재해와 관련한 연구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습니다.

올해 최악의 재난은 필리핀 지역을 강타한 태풍 보파와 파블로였습니다. 1,901명의 주민이

목숨을 잃었고 강도 5의 태풍이 민다나오 섬을 강타하여 수백만의 주민들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이곳에서 세이브더칠드런은 1만 6,000명 이상의 주민에게 생필품과 위생 용품을 제공했습니다.

2012년 8월 열대 폭풍 하이쿠로 인한 홍수 발생 후 세이브더칠드런은 필리핀 바란게이 카스툴리

지역에서 아동들이 학교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한 바 있습니다. ‘통학 배School Boat’를 운영하여

무료로 카스툴리 초등학교에 재학하는 아동들이 학업을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사진설명 필리핀 카스툴리 초등학교의 학생들을 위한 ‘통학 배’, Save the Childr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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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활동 개요: 중동과 유라시아 세이브더칠드런은 아동을 위한 지원을 지역 전체로 확대했습니다. 11월에 발생한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에 대한 지상, 공중 공격에 대한 대응으로 필수 구호 물자들을 신속하게 구비했습니다.

현장 활동이 가능한 상황이 확보됨과 동시에 피해 가정에 식량과 식수, 임시 숙소를 위한 물품을

배분했으며 병원에는 필수 의료 장비들을 제공했습니다. 또한 식량 위기에 처한 예멘에서는

단기적인 인도적 대응뿐 아니라 장기적인 조치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2012년 7월에는 내전으로 인해 시리아를 탈출한 수십만 명의 난민을 지원하고자 세이브더칠드런

역사상 가장 복잡하고도 다방면에 걸친 인도적 지원 활동을 펼쳤습니다.

2012년 12월까지 요르단과 이라크, 레바논에서 교육과 아동보호, 보건•영양, 임시 숙소 제공,

식량 확보, 생계 지원, 위생키트 배분 등의 활동을 통해 8만 3,000명 이상의 난민들을 지원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세이브더칠드런은 시리아 내전 발발 2년을 추념하며 글로벌 촛불 밝히기 캠페인을

성공리에 개최했습니다. 인도적 활동에서는 첫 글로벌 캠페인이었던 이 캠페인에 대한 전 세계의

반응은 실로 놀라웠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1,600건의 언론 보도가 있었고 17개 회원국이

각국에서 시리아 아동의 참상을 다룬 ‘포화 속의 아이들Childhood Under Fire’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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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_가자 지구에서 한 소녀가 파괴된 건물의 잔해 더미에 앉아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피해 아동 수가 급증함에 따라 가자 지구와 이스라엘 간 분쟁의 즉각적인 중단을 촉구했다. Ahmed Deeb/Demotix for Save the Children

오른쪽_생후 2개월 나십(가명)이 형 모하마드(가명, 2세)와 함께 시리아 국경 지대 인근의 세이브더칠드런이 지원하는 보건소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Jonathan Hyams/ Save the Childr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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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활동 개요: 라틴 아메리카와 카리브 연안

세이브더칠드런은 ‘라틴아메리카와 카리브 연안 지역 내 아동과 청소년의 회복력을 위한 지역연합체Regional Coalition for Resilience of Children and Youth in Latin America and the Caribbean’의 소속 회원으로 2012년 한 해 동안

긴급 구호 대응과 재건 사업을 펼쳤습니다.

11월에 과테말라에는 지진으로 인해 주민 300만 명 이상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피해를 입은 아동들의 심리•정서적 안정을 위한 지원 활동을 펼쳤으며 신속히 ‘아동친화공간Child Friendly Space’

을 세웠습니다. 또 지역사회가 앞으로 예상되는 재해에 대비할 수 있도록 18개 공동체와 교사 75명을

대상으로 재난위기관리와 긴급구호 대처에 대한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9월에는 콜롬비아 나리뇨 지역에서 실향민들을 돕기 위해 다각도의 인도적 지원 활동을 펼치고

실향민과 이들을 받아들인 지역사회 주민 2,000명에게 식량과 식수를 제공했습니다.

무력 분쟁 속에 살고 있는 아동이나 갑작스럽게 이주한 아동은 수많은 어려움을 겪게 되며 이로 인해

더욱 취약한 환경에 처합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재난 상황에 처한 아동이 배움을 지속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재난 지역과 실향민을 받아들인 지역사회 내 보호 체계를 마련하는 데 앞장섰습니다.

62012 인도적 위기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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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활동 개요: 동•서아프리카와 중앙 아프리카

세이브더칠드런은 아프리카 사헬 지역에서 영양실조의 위험에 처한 수많은 아동의

생명을 구했습니다. 2012년 부르키나파소와 말리, 모리타니, 니제르 등 사헬

전역을 덮친 식량위기와 말리의 폭력 사태로 인해 피해를 입은 가정에서 자녀의

식량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했습니다. 또한 ‘일상적 위기 상황End the Everyday Emergency’

의 종식을 촉구하며 국제 사회의 지원을 호소하는 캠페인을 진행함과 동시에

지역사회가 장기적인 회복력을 기를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이

지역의 인도적 지원을 위한 기금으로 3,700만 달러약 4,070억 원를 마련했으며 이를

통해 150만 명의 주민을 지원할 수 있었습니다.

동아프리카에서는 이 지역 전역에서 펼쳤던 2011년 구호 활동을 토대로 가정과

지역사회, 학교, 지역 정부, 협력 단체, 국가 및 지역 정책 결정자들과 함께 일했으며

건조 지대에서 일어나는 변화를 이해하고 대처하고자 연구•조사를 수행했습니다.

나아가 또 다른 가뭄이 발생하더라도 지역사회가 이를 견뎌낼 수 있는 역량을

쌓도록 파트너십을 맺고 새로운 프로그램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2012년 세이브더칠드런은 수단과 남수단, 에티오피아 국경 일대에서 아동과

그들의 가족들을 지원했습니다. 분쟁으로 인해 살던 마을을 떠나야 했던

아동들에게 학교 교육을 이어갈 기회를 제공하고 심리정서 치료도 지원했습니다.

“우리 직원들은 정말 놀랍습니다.

이들은 지난 20년 가까이 여러 정권의

교체와 불안정한 상황을 겪으면서도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해왔습니다.

식량 위기에 대처하는 것이 처음이

아닌 이들도 있습니다.

이들이 긍정적인 자세를 유지하며

아동을 위해 꾸준히 일한다는 사실은

매우 고무적입니다.”

소니아 잠바키데스,

소말리아 인도적 지원 총괄

모리타니에서 활동하는 세이브더칠드런 소속 간호사 카디 삼바가 영양실조 증상을 보이는 아동을 검진하기 위해 고르골과 브라크나 마을을 방문했다. 그는 마을의 어머니들을 대상으로 자녀의 영양실조 증상이 악화되기 전에 치료를 받는 방법에 대해 알려주었고 치료가 필요한 아이들은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병원으로 이송하였다. CJ Clarke/Save the Children

72012 인도적 위기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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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인도적 지원

www.savethechildren.net

580만 명 2,100만 명

아동

1,120만 명아동과 성인

1,560만 명간접적으로 지원을 받은 아동

2,480만 명간접적으로 지원을 받은 아동과 성인

지원 받은 전체 인원

2012년

세이브더칠드런은

인도적 지원 활동을 통해

전 세계 2,100만 명의

아동을 지원했습니다.

*간접적인 지원을 포함하여 세이브더칠드런이 지원한 전체 아동

82012 인도적 위기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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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역별 인도적 지원

www.savethechildren.net

92012 인도적 위기 대응

93,400 학교를 통해 지원받은 아동 수

104,392 아동친화공간에 등록한 아동 수

1,434,149 배분한 식량 바구니 수793,990 현금 / 바우처 지원 횟수1,151,577 백신 접종을 받은 가축 수349,889 농작물을 지원 받은 인원

704,495 식량 지원을 받은 인원

202,120 배분한 가정용품 키트 수

8,792 가족 또는 보호자를 찾은 아동

425 지역 기반 위원회 수

2,469 교육 훈련을 받은 교사 수

80,499 지원한 학용품 키트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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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역별 인도적 지원

1,235,739 건강 진단 횟수

657,692 영양실조 검진을 받은 6~59개월 아동

149,481 영양실조 검진을 받은 임신 & 수유기 여성

114,783 영양 보충 지원을 받은 임신 & 수유기 여성

474,348 영양실조 치료를 받은 5세 미만 아동

336,136 위생 교육 메시지를 전달 받은 주민 수

406,373 아동 질병예방 조치 시행 횟수

2,196 훈련을 받은 보건요원 수

719,472 보건 교육 메시지를 전달받은

지역주민 수

335,395 말라리아, 폐렴 및 설사 등의

치료를 받은 5세 미만 아동

157,852 배분한 위생키트 수

1,120,289 깨끗한 물을 이용할 수 있게 된 인원

102012 인도적 위기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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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헬

위기가 없는 시기에도 아프리카 사헬 지역의 주민들은 극도로 취약한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매년 5세

미만 아동의 50%가 만성적인 영양실조에 시달리고 있고, 30만 명의 아동이 영양실조에 기인한 질병

때문에 사망하고 있습니다. 2012년 발령된 식량위기는 2005년 이후 세 번째일 만큼 위기는 반복되고

있고 이에 따라 위기를 견디는 주민들의 역량도 약화되고 있습니다.

2012년 강수량이 줄어들면서 전 지역에 걸쳐 곡물생산이 25% 감소했고, 일부 지역에서는 식량 가격이

지난 5년 평균치보다 80%가량 상승했습니다. 1,000만 명이 넘는 주민이 최소한의 식량도 섭취하지

못한 채 버티고 있었습니다. 식량 위기가 극에 달했을 때에는 약 800만 명의 주민이 긴급 지원을 필요로

하는 가운데, 1,800 만 명의 주민이 굶주림의 위기에 놓여 있었습니다.

게다가 말리의 정치적 위기 상황으로 인해 주민 20만 명이 주변 국가로 망명을 떠났고 또 다른 20만 명은

고향을 떠나 자국을 떠돌아야 했습니다. 아동 6만 명이 말리 내전으로 피해를 입었으며 착취로부터

보호받아야 하는 상황에 놓였습니다.

6월 세이브더칠드런은 단순한 위기 대응에서 나아가 말리와 모리타니, 부르키나파소, 니제르 전역에

걸쳐 전 세계적인 인도적 지원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영양실조를 겪는 아동을 지원하는 일뿐 아니라

가정이 스스로 식량을 마련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내전으로 집을 잃은 아동과 그 가족을 지원하고 더

나아가 장기적으로는 지역사회가 위기를 극복할 힘을 쌓는 데 우선순위를 두었습니다.

2012년 서아프리카 식량위기 대응에서 주목할만한 점은 인도적 개입의 적절한 시점이었습니다. 위기가

고조되었을 때 대처하는 것뿐 아니라 위기가 오기 전에 이를 대비하는 일에 주력했습니다. 이는 정부와

공여국, 시민사회단체가 식량 위기에 대한 대응을 지연하면 결국 막대한 기금을 낭비하게 될 뿐 아니라

무엇보다 가장 취약한 사람들이 생명을 잃는다는 동아프리카 식량위기의 교훈이기도 했습니다.

아직도 수백만 명의 아동이 굶주림의 위험에 처해있지만 언론에 크게 드러나지 않는 ‘알려지지 않은 식량

위기’로만 머무르고 있습니다. 식량 위기에 대한 언론의 관심을 모으기 위해 세이브더칠드런은

월드비전과 공동으로 ‘일상적 위기 상황의 종식End the Everyday Emergency’ 보고서를 발표하고 전 세계적으로

경고의 메시지를 보낸 바 있습니다. 심각한 식량 위기가 수백 만 명의 아동을 급성 영양실조로 내몰고

있음을 경고하면서 위기 상황을 알렸습니다. 그리고 위기를 이겨낼 역량을 다각도로 확대할 때 아동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사헬 지역의 식량위기와 영양실조를 크게 감소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서아프리카 지역의 인도적 지원 기금으로 3,700만 달러약 407억 원를 모금하였으며 이를

통해 150만 명 이상의 주민을 지원했습니다.

“치료가 필요한 영양실조 아동의 수가 이미 늘어나고 있습니다. 인도적 지원을 확대하지 않는다면 그

수는 계속 증가할 것입니다. 초기에 대응한다면 아동 수천 명의 생명을 구할 수 있습니다. 사헬 지역의

식량 위기는 몇 달씩 계속 될 것입니다. 이러한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기금이 필요합니다.”

제레미 스토너, 서아프리카 지역 총괄

112012 인도적 위기 대응

식량위기

재난 강도 2 2012년 1월

위_부르키나파소의 바르살고 병원에서 사흘째 치료를 받는 발키사 우에드라고(3). Jonathan Hyams/Save the Children

가운데_니제르 진더 지역 켄트체 보건소에 아들 아부(3)를 데려온 티샤라. Hedinn Halldorsson/Save the Children

아래_세이브더칠드런이 지원하는 니제르 마라디 지방의 보건소에서 식량을 받기 위해 줄을 선 어머니들. Jonathan Hyams/Save the Childr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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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제르

122012 인도적 위기 대응

샴지아(1세)는 심각한 급성영양실조로

세이브더칠드런이 지원하는 아귀에 병원 내 안정화

센터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18일 동안 치료를 받은 후에 샴지아는 건강을 완전히

회복해 어머니 란타나와 함께 집에 돌아갈 수

있었습니다.

샴지아가 세이브더칠드런이 지원하는 니제르 마라디 지역 내 아귀에 병원의 안정화센터에서 급성영양실조 치료를 받고 건강을 회복하였다. Jonathan Hyams/Save the Childr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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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012 인도적 위기 대응

시리아

난민지원

재난 강도 2 2012년 3월

시리아 분쟁의 시작과 함께 아동들은 죽음과 정신적 외상의 고통을 마주해야 했습니다. 시리아

아동들은 기본적인 지원을 받을 기회조차 박탈당한 채 분쟁의 잊혀진 희생자가 되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시리아 내 지원이 필요한 아동이 약 31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합니다.

내전은 아동의 삶을 송두리째 바꾸어놓고 있습니다.

건물 300만 채가 무너지거나 손상되면서 시리아 주민들은 안전한 거처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습니다. 내전 지역이 하루하루 달라짐에 따라 오늘 머무는 임시 거처가 내일도

안전할 지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2012년 7월 세이브더칠드런은 시리아 내전을 피해 피난 온 수십 만 시리아 주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영역에서 인도적 지원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2013년 6월 시리아와 요르단,

이라크, 레바논에서 교육과 아동보호, 보건•영양, 임시 거처, 식량, 생계지원, 위생용품 분배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36만 7,219명의 주민을 지원했습니다.

미미 제이콥슨

2012년 4월 요르단/레바논 국경지대를 방문한

세이브더칠드런 덴마크 사무총장

“내전의 참상을 목격한 아이, 짧게는 며칠에서

길게는 몇 주 동안 피난길에 올랐던 아이,

시리아의 제재 조치와 불안한 상황으로

영양실조를 겪는 아이들을 제 눈으로 직접

보기 위해 이곳을 방문했습니다.

세상의 어떤 아이도 이 아이들이 겪은 고통을

경험해서는 안됩니다. 한 가족이 모든 것을

등지고 살던 곳을 떠나는 일은 보통 일이

아닙니다. 그럼에도 이들은 살아야 한다는

두려움 속에서 피난길에 올랐습니다. 이곳

요르단에 온 난민들은 미래에 대한 불확실

속에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는 세이브더칠드런이 극도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이곳을 찾아 시리아 아동들과 가족을

지원하는 이유입니다.”

요르만 라마다 아동친화공간에서 자스민(3세, 가명, 왼쪽)과 샤이마(5, 가명)가 미미 제이콥슨 세이브더칠드런 덴마크 사무총장과 놀이 활동을 하고 있다.Hedinn Halldorsson/Save the Childr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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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012 인도적 위기 대응

“너무 춥고 축축한데다 난민촌은 사람들로 늘 붐비지요. 이곳에 도착한 대다수 아이들은

지치고 전쟁의 충격으로 공포에 질린 상태입니다.

구호 요원들이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난민촌의 수용 능력은 이미 한계에 달했습니다. 난민의

수가 지금과 같이 급속도로 증가한다면 상황은 더욱 심각해질 것입니다.”

사바 알 모사랏, 요르단 자타리 난민캠프 총괄

아동을 위한 세계의 목소리

시리아 분쟁이 18개월에 걸쳐 계속되는 가운데 세이브더칠드런은 내전 종식을 촉구하는

캠페인‘Stop the Killing’ 활동과 더불어 ‘형언할 수 없는 잔혹함-시리아 아동의 이야기Untold Atrocities’를

발표하여 시리아 아동인권유린 행위를 규탄했습니다.

이 보고서는 시리아를 탈출한 뒤 세이브더칠드런의 지원을 받는 난민 아동과 그들의

가족으로부터 직접 들은 내전의 참상을 담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많은 아동들이 학살당하고

학대와 고문을 당하는 등 충격적인 증언도 들어있습니다. 특히 아동들은 부모와 형제, 또래 친구

등 사랑하는 사람들의 죽음을 직접 목격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여러 단체와의 협력을 통해 시리아 내전에 대한 세계의 이목을 끌어왔고 고통

받는 아동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높여왔습니다. 유엔과 각국에 시리아의 폭력 사태를 종식하고

정상적인 인도적 지원 활동을 보장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특히 ‘Stop the Killing’ 캠페인 등

옹호활동에 비중을 두었습니다. 전 세계 145개국에서 6만 여명이 시리아의 무고한 아동을 위해

즉각적인 행동을 촉구하며 캠페인에 참여했고 소셜 미디어를 통해 메시지를 전파했습니다.

1,000만 명이 트위터로 #stopkilling 메시지를 나누었으며 페이스북을 통해 수천 명의

지지자가 청원에 참여했습니다.

영국 데이비드 카메론 총리는 유엔 총회 연설에서 시리아 사태에 관해 언급하면서

“세이브더칠드런이 발표한 증거를 보라”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이렇게 시리아 내에서 전쟁의 공포를 고스란히 겪어내고 있는, 지원이 꼭

필요하지만 그조차 소리 내어 요청할 수 없는 아동들의 목소리를 전 세계에 전달했습니다.

위_도아(13)가 레바논과 시리아의 국경지대인 레바논 베카 계곡의 학교등록센터에 앉아 있다. 도아는 시리아에서 탈출해 몇 달 동안 학교에 다니지 못했다. Hedinn Halldorsson/Save the Children

아래_타리 난민촌 내 세이브더칠드런의 아동친화공간 앞에서 세이브더칠드런 국가 사무소 총괄인 타마르 키로로스와 프로그램 총괄 사바 알 모바스랏이 요르단 주재 프랑스 대사인 코린 브로이즈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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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012 인도적 위기 대응

시리아 아동들이 현장 인도적 지원팀으로부터 받은 겨울 스웨터를 보여주고 있다. 세이브더칠드런과 협력 단체는 시리아 아동이 따뜻한 외투와 담요, 음식 등 겨울을 나는 데 필요한 물품을 지원했다

혹한기

겨울이 오자 눈이 내리고 기온이 영하로 떨어졌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시리아에 남은 실향민을 비롯한 난민들에게 방한복과

임시 숙소, 난방 기구가 반드시 필요함을 알렸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의 보고서 ‘혹한 속에 내몰린 아이들Out in the Cold’은

이라크와 레바논, 요르단에서 겨울을 나는 시리아 난민 아동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혹한 속에서 약 40만 명의 난민들이 천막이나 헛간, 완공되지 않은 건물,

난방 장치가 없는 임시숙소 등에서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시리아 난민들은 여름에 시리아를 탈출한 터라 겨울을 견딜 수 있는 겨울

외투나 옷을 챙기지 못하고 나온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라크의 시리아

난민 아동 대부분은 피난을 떠날 때 신었던 여름 샌들을 여전히 신고

있었으며 요르단의 난민 부모들이 자녀에게 겨울 옷을 장만해 주기 위해

빚을 지기도 했습니다. 공식적인 난민촌이 형성되지 않은 레바논에서는

집세가 비싸서 난민들이 적당한 거처를 구하거나 거주하는 것도

어려웠습니다.

레바논

2013년 6월 기준으로 세이브더칠드런은 아동 4만 6,303명을 포함 5만 7,469명을

지원했습니다.

주요 활동

베카 계곡 지역에서 임산부와 아동이 무료로 의료 진찰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난민 7,370이 무료 진찰을 받았습니다.

아카, 트리폴리, 베카 계곡 지역에서 시리아 난민 아동 4,900명이

세이브더칠드런의 학습적응프로그램과 보충 수업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열악한 조건의 임시 숙소에 사는 시리아 난민 가정에 숙소

개조에 필요한 물품을 살 수 있는 쿠폰을 제공했습니다. 이를 통해 난민들이 겨울을

날 수 있도록 거처를 보수하거나 내부 공간을 분리하여 사생활을 보호하고 공간

활용도를 높일 수 있었습니다.

“겨울이 다가오면서 위기가 급속도로 악화되고

있다는 사실을 난민들이 들려주는 가슴 아픈

이야기로 확인하고 있습니다. 매일 새로운 난민이

도착하고 있지만 이들을 위한 지원은 전무한

실정입니다.”

저스틴 포사이스,

세이브더칠드런 영국 사무총장

“우리는 아동이 아동친화공간에서

머물면서 조금씩 더 자신을 내보이고

마음을 열게 되는 긍정적인 변화를 보고

있습니다.”

로저 히언,

지역 담당 팀 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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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2012 인도적 위기 대응

요르단 2013년 6월 기준, 세이브더칠드런 요르단 사업장은 아동 13만 430명을 포함, 총 23만 7,145명의

시리아 난민을 지원했습니다.

주요 활동

세이브더칠드런은 세계식량기구WFP와 함께 자타리 난민 캠프에 거주하는 난민 12만 8,071명이

먹을 수 있는 식량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난민촌 내 12만 2,083명에게 매일 빵을 배급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제공하는 빵은 하루 50만 개 이상, 약 29.3t 에 달합니다. 특히

세이브더칠드런은 세계식량기구와 협력하여 요르단 암만과 자르카의 난민 거주 지역사회에서

식량 쿠폰 프로그램을 통해 7만 2,809명의 난민을 지원할 수 있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과 유니세프는 자타리 난민촌과 킹 압둘라 난민촌의 29개 아동친화공간에서

5~10세 아동 5,650명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 요르단 사업장에서 학용품 지원과 학교 등록 등 교육 지원을 받은 난민은 총

4만 6,021명입니다.

이라크 2013년 6월 기준으로 세이브더칠드런은 아동 4,688명을 포함 총 7,747명의 난민을

지원했습니다.

주요 활동

세이브더칠드런은 알 카엠에 있는 난민촌 2곳에서 아동친화공간과 청소년친화공간을 각각

운영하고 있습니다.

알카엠 난민캠프의 모든 가정에 위생용품을 제공했습니다.

혹한기에는 난민촌에 거주하는 아동에게 방한복을 제공했습니다.

“제가 원하는 것은 아무것도 없어요. 하지만 제 여동생에게는 담요를 주셨으면 좋겠어요. 동생이

계속 울고 힘들어하거든요. 동생을 정말 사랑하기 때문에 그 아이가 우는 모습을 보는 것이

힘들어요.”

- 이라크에 거주하는 5세 시리아 난민 아동

시리아2012년 세이브더칠드런은 다양한 영역에서 인도적 지원 활동을 통해 시리아 내 주민 6만 4,858

명을 지원했습니다.

위_요르단 자타리 난민캠프 모습. 빵을 배급 받기 위한 줄은 새벽 5시부터 시작되어 몇 시간씩 줄지 않는다. 한 사람당 빵 4개를 배급 받는다. Hedinn Halldorsson/Save the Children

가운데_추운 11월 밤 레바논 북부에 있는 한 헛간에서 하무디(2세)가 형제들과 함께 불을 피워 몸을 녹이고 있다. Sam Tarling/save the Children

아래_최근 유엔 공식 자료에 따르면 시리아를 탈출한 난민은 약 159만 명이다(난민 등록 대기자 포함). 특히 난민의 절반을 차지하는 아동은 무방비 상태에 처해있다. 전쟁으로 가장 가혹한 대가를 치르는 이들은 바로 아이들이다. Save the Childr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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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프리카

식량위기

재난 강도 2 2012년 7월

심각한 식량위기에 대한 세이브더칠드런의 인도적 활동이 ‘선포’된 때는 2011년 7월입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이 지역 주민 200만 명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1억 달러약 1,100억 원의 기금을

조성하기로 하였습니다.

2012년 4월 복구 과정이 더욱 길어지면서 전략 또한 상향 조정해야 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주민 240만 명을 지원하는 것으로 목표를 바꾸고 기금 목표 또한 2억

달러약 2,200억 원로 높여 잡았습니다.

동아프리카의 인도적 지원 활동은 세이브더칠드런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활동이 되었습니다.

2012년 10월 ‘동아프리카 식량위기’ 종료를 선포할 때까지 1억 8,000만 달러1,800억 원이상의

기금을 모아 약 400만 명의 주민을 지원할 수 있었습니다

2012년 한 해 세이브더칠드런을 비롯한 인도적 지원 단체들의 지속적인 노력으로

동아프리카의 여러 지역에서 인도적 상황은 개선되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성취한 결과는

아직 불안정하며 또 다시 악화될 가능성을 안고 있습니다.

동아프리카 대다수 지역에서 식량 안보 상황은 위험한 수준이며 소말리아에서는 주변 국가로

떠나는 난민이 계속 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세이브더칠드런 회원국들이 동아프리카 지역, 특히 아직도 지원이 많이 필요한

소말리아 지역을 위해 지속적으로 기금을 마련해 줄 것을 요청하는 바입니다.

에티오피아 보건사업

에티오피아 소말리 지역의 시닐레 보건소에서 지역 보건 자원봉사자인

제밀라가 생후 8개월의 하비바 압도쉬의 팔 둘레를 측정하고 있습니다.

제밀라는 영양실조의 위험이 있는 아동의 상태를 살피고 추가 조치가 필요한

경우에는 아동을 안정화센터에 보내 치료 받도록 합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소말리 지역 내 세 구역에서 중증 영양실조 상태의

아동에게 고영양 식품을 제공합니다. 영양실조는 이 지역의 5세 미만 아동

3명 중 1명이 사망하는 원인입니다.

파히아(15)는 여동생 나디파(6)와 남동생 하산(13)의 엄마 역할을 하고 있다. 이 가족은 에티오피아 남부 소말리 돌로 아도 지역의 코베 난민캠프에서 살고 있다. Olivia Zinzan/Save the Children

172012 인도적 위기 대응

세이브더칠드런서울 마포구 토정로 174

대표전화 02)6900-4400

홈페이지 www.sc.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