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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 뉴스레터 2014년 봄호 Vol. 50 Vol. 50 시도지사코너 | 김범일 대구시장, 안희정 충청남도지사 시책 소개 | 강원도, 부산광역시, 경기도, 서울특별시 시도 기행 | 대전광역시, 세종특별자치시 집중조명 | 민선 5기 지방재정의 평가와 과제 국제화 현장 | 경상북도, 한·중 인문교류 테마도시 국제화지원정보 | 지방 국제화 순회강연 2014. Spring 임진각 평화누리 Governors Association of Korea | 2014년 봄호 통권 50호 | 2014년 3월 17일 발행 | 등록번호 서울 중·마 0038 | www.gaok.or.kr

2014. Spring · 64 여행 스케치 노란 꽃구름 사이로 꽃비 내리네-이천 백사면 산수유마을 68 명작이야기 동화를 현실로 바꾼 환상의 성, 노이슈반슈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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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2014. Spring · 64 여행 스케치 노란 꽃구름 사이로 꽃비 내리네-이천 백사면 산수유마을 68 명작이야기 동화를 현실로 바꾼 환상의 성, 노이슈반슈타인

시·도

뉴스

레터

2014

년 봄

호 V

ol. 5

0

Vol. 50

시도지사코너 | 김범일 대구시장, 안희정 충청남도지사

시책 소개 | 강원도, 부산광역시, 경기도, 서울특별시

시도 기행 | 대전광역시, 세종특별자치시

집중조명 | 민선 5기 지방재정의 평가와 과제

국제화 현장 | 경상북도, 한·중 인문교류 테마도시

국제화지원정보 | 지방 국제화 순회강연

2014. Spring

임진각 평화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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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4

년 봄

호 통

권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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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 시도지사코너

미래가튼튼하고시민이행복한글로벌지식경제도시,대구

김범일대구시장

행복한변화,새로운충남위기를기회로,서해안시대100년을준비해나가다

안희정충남지사

12 시책 소개

강원도와함께누리고만드는행복이야기

부산광역시,2014년에도다이내믹부산은계속된다

경기도,찾아가는행정서비스‘도민안방’을소개합니다.

서울특별시,발길닿는곳마다‘여성안심특별시’

28 시도 기행

대전광역시|대전의봄,풀빛향기그윽한대청호오백리길

세종특별자치시|세종이전하는행복여행지

36 집중조명

민선 5기 지방재정의 평가와 과제

이재은 | 경기대학교 경제학과 명예교수

40 정책연구

최근지방자치관련헌법재판소결정례소개

42 기획특집

바람직한해외연수의길잡이

44 협의회와 함께하는 국제화 현장

실크로드경상북도,한·중인문교류의다리가되다

46 지방정부 소식

지방정부주요행사및국제교류소식소개

52 월드리포트

일본"카지노법안"국회제출,지자체경제활성화에대한기대와우려

54 협의회 동정

제3차지방분권특별위원회개최

제3기대학생SNS홍보단발대식개최

2014지자체국제관계관연찬회개최

지방국제화지원실장에최충주前주파키스탄대사임명

56 국제화지원정보

지방국제화순회강연

58 시도 축제

봄향기따라시도의맛과멋을즐기는봄축제

62 생활 속 건강

금연,절주등건강한습관으로뇌경색예방하자

64 여행 스케치

노란꽃구름사이로꽃비내리네-이천백사면산수유마을

68 명작이야기

동화를현실로바꾼환상의성,노이슈반슈타인성

70 영어카툰

"Thedieiscast."GaiusJuliusCaesar

발행일 2014년 3월 17일(통권 50호)

발행인 전국시도지사협의회장 박맹우

등록번호 서울 중·마 0038

주 소 서울시 중구 을지로 1가 63(서울 시청 을지로별관 4층)

편집인 전국시도지사협의회 사무총장 이종범

편집처 전국시도지사협의회 기획홍보부

전 화 02-2133-4868

팩 스 02-2133-4870

디자인 (주)코비즈(02-2272-1400)

※ 여기에 실린 기사의 무단 복제를 금합니다.

는 전국시도지사협의회

홈페이지 www.gaok.or.kr를 통해 보실 수 있습니다.

Vol. 50

2014. Spring

경기도의 풍경 - 임진각 평화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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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대구광역시를표현할수있는키워드는‘변화와업그레이드’다.2011세계육상선수권대회와2013세계에너지

총회가성공적으로개최되면서대구가글로벌도시로발돋움하는계기를마련했다.국가산업단지,첨단의료복합단

지,테크노폴리스,혁신도시등대형프로젝트가본궤도에올려지고,한국뇌연구원,로봇산업진흥원등대구의미

래먹거리를창출할R&D인프라가구축되는등대구의경제산업지도가몰라보게달라지고있다.특히도시철도건

설등대규모사회기반시설(SOC)사업으로발생한부채를적극적인채무관리로재정건전성을대폭개선함으로써시

정의안정적기반을마련한것은큰성과로평가받고있다.

미래성장동력 기반 구축

현재 대구시 산업단지 총면적은 4천512만㎡로 2006년 이전에 비해 두 배 가량 확충되었

다. 전국 시·도 중 유일하게 국가산단이 없던 대구에 처음으로 국가산단이 지정되어 본격

적으로 조성되고 있고, 올해는 일부 구역을 우선 분양하여 알짜기업과 연구소를 유치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기반조성이 완료된 대구테크노폴리스는 현대IHL 등 대기업과 현대커민스엔진, 나카무

라토메정밀공업 등 외국인 투자기업,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한국기계연구원 분원 등 국책연구기관이 운영·가동 중이며, 80여

개 기업이 입주를 준비하고 있는 등 기업, 연구기관, 이공계대학을 중심으로 인구 5만명 규

모의 첨단과학도시의 면모를 갖추고 있다.

특히 오는 3월 정식 개관하는 ITS 기반 지능형자동차부품주행시험장은 지능형교통시스

템(ITS) 국제 표준인증을 한 곳에서 모두 할 수 있는 세계 유일의 시험장으로서 벌써부터

국내·외 상용차 및 자동차부품 업체의 주행시험 의뢰가 줄을 잇고 있다.

중앙신체검사소와 한국감정원을 필두로 2015년 상반기까지 12개의 공공기관이 이전하는

혁신도시는 대구 발전의 새로운 전초기지로서 이전기관의 직원과 가족들이 조기에 정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국가 미래의 먹거리를 창출할 첨단의료복합단지에는 4개 정부 핵심 연구시설(신약개발,

첨단의료기기 개발, 실험동물, 임상시험신약생산센터)과 커뮤니케이션 센터가 구축되어 세

계적인 의료산업 R&D 허브로 성장·발전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되었다.

대덕연구개발특구, 광주연구개발특구와 함께 우리나라 연구개발의 산실이 될 대구연구

개발특구는 대구·경북권의 기술사업화 전진기지 역할을 톡톡히 수행 중이다. 2011년 지

정된 이후 3년 동안 입주기업 수만 225개에서 580개로 2.6배 증가하였으며, 종업원 수는

47.8%, 국내·외 특허건수는 148% 증가하는 등 괄목한 만한 성과를 이루며 창조경제 실현

을 위한 혁신 생태계의 씨앗을 뿌렸다.

글로벌 국제도시 대구, 브랜드 제고

지난해 10월 13일 전 세계 120여개국에서 7천여명이 참가한 ‘2013대구세계에너지총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되었다. 6일간의 일정으로 열린 이번 총회에는 에너지 업계 세계 최대

회사인 로열더치셀의 CEO 피터 보저 회장,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의 칼리드 알 팔리 회

장을 비롯해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미주, 중동 지역의 에너지장관을 포함해 44개국 60

여명의 정부 관료가 참가했다. 행사 이후 크리스토프 프라이 세계에너지협의회 사무총장

은 “예상했던 목표를 뛰어넘은 매우 성공적인 총회”라고 평가했다. 특히 대구총회에서는

세계에너지총회 역사상 처음으로 에너지 안보·에너지 형평·환경 지속 가능성 등 글로

벌 에너지 이슈에 대한 협력 방안을 담은 ‘대구선언문’을 채택하는 등 우리나라의 국제 위

상을 재확인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미래가 튼튼하고시민이 행복한글로벌 지식경제도시, 대구김범일 대구광역시장

Governor 시 도 지 사 코 너 1 김범일 대구광역시장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

대구전경

전국 시·도 중

유일하게 국가산단이

없던 대구에 처음으로

국가산단이 지정되어

본격적으로 조성되고 있다

”대구국가산단

0706 시·도 뉴스레터 Governors Association of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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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철도 2호선이 연장 개통되었다. 3.3㎞의 짧은 구

간이지만 대구와 경북의 대표적인 상생협력사업의 결실

이자 대구광역시와 경북경산시 간 동일생활권 형성을 통한 지

방의 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대구시에 거주

하며 등하교와 출퇴근을 했던 경산지역 12개 대학 학생 12만명

과 1,700여개 제조업 근로자의 교통 불편이 해소되었고, 시민

들의 생활 편의성도 크게 높아졌다.

지난 연말에는 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대구도시철도

1호선의 경북 경산 하양 연장은 2018년까지 완공을 목표로 조

기에 착수할 계획이다. 국내 최초의 모노레일에 건설 중인 도

시철도 3호선이 올 하반기 개통을 앞두고 본선 차량 시운전을

시작했다. 기존 동서간 축을 달리는 1, 2호선과는 달리 도심 남

북을 관통해 수송분담률이 상승되고 도시철도 운영수지 개선

에도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대구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

으로 기대되고 있다.

대구를 극과 극이 없는, 올라운드의 도시구조로 재편시킬 4

차 순환도로는 2019년 완전 개통을 목표로 순항 중이다. 지난

해 8월에는 순환도로의 핵심을 이루는 앞산터널로 구간이 개

통되었다. 앞산터널로는 대구의 주요 부도심인 수성구 지산·

범물·시지권과 달서구 대곡·상인권을 연결하면서 동부권인

혁신도시, 첨단의료복합단지와 서부권인 국가산단과 대구테크

노폴리스 등 산업단지를 연계하는 핵심교통망이다. 올해 말 대

구테크노폴리스 진입도로가 개통되면 1시간 30분이 소요되던

테크노폴리스와 혁신도시 구간이 20분대로 대폭 단축된다.

열차·고속버스·시외버스·지하철을 한 곳에서 갈아타는 환

승시설, 패션·엔터테인먼트를 포함한 쇼핑시설이 결합하는 국

내 최초의 사업인 동대구복합환승센터도 착공된다. 2016년, 동대

구복합환승센터가 준공되면 지역상권 활성화, 관광객 유입, 고용

유발 등 지역경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효율적 재정 운용과 시민과

함께 하는 열린 시정 구현

대구시는 2006년 민선4기 출범 이후

7년간 5천억원이 넘는 채무를 변제하

는 등 매년 500억원 정도의 채무를 지

속적으로 감축했다. 한때 예산대비 채

무비율이 70%대까지 올라간 적도 있

었던 부채가 현재 30%대까지 떨어졌고, 특히 같은 기간 예산

이 2배 가량 증가한 점을 감안한다면 그야말로 뼈를 깎는 노력

이 있었다. 또한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 등 미래신성장동력 사

업과 일자리 창출 사업에 적극 투자했음에도 투자채무 대부분

이 도시철도, 도로 등 SOC 건설로 발생한 것이기 때문에 대구

시 채무 건전성은 대체로 높다는 평가다. 또한 정부의 공기업

개혁 기조에 발맞춰 대구시 산하 공기업의 경영개선과 부채관

리 강화 등 효율화 방안을 적극 모색·추진하는 등 건전 재정

관리 기조를 유지해 나갈 계획이다.

대구시민이 시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도 고무적이다.

대구시 산하 20개 유관기관이 SNS 통합허브시스템을 구축하

고, 10대 청소년부터 70대 어르신까지 다양한 연령대로 구성된

시민기자단과 SNS 홍보단이 활동하고 있다. 대구시 통합 SNS

채널인 ‘다채움’은 1일평균 6만여명의 시민들과 소통하는 인터

넷 공간으로 성장하며 2013 대한민국 소셜미디어대상을 3년간

수상하는 등 시민과 친밀한 유대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김범일 시장은 대구광역시 정무부시장을 포함, 10년의 재임

기간 동안 각종 대형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추진하면서 대구

시정 전반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켰다. 이제 민선5기를 4개월

여 앞둔 시점에서 지역의 숙원사업인 K2 군공항 이전, 신공항

건설, 대구취수원 이전, 경북도청 이전지 개발 등 여러 현안도

최대한 풀어내도록 노력하겠다며 아름다운 마무리를 준비하고

있다.

앞서 2011년에는 월드컵, 올림픽과 함께 세계 3대 스포츠 축

제로 불리는 2011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는 202개국 7천여

명이 참가하고, 45만여명의 관객을 동원한 역대 최대·최고

의 대회라는 평가를 받았다. 대회가 끝난 뒤 국제육상경기연맹

(IAAF)은 1993년 대회를 개최한 슈투트가르트에 이어 두 번째

로 대구를 국제육상도시로 인정했다.

2015 제7차 세계물포럼도 경상북도와 함께 유치했다. 세계

물포럼은 3년마다 열리는 물 분야의 최대 국제행사로 200여개

국, 3만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행사를 통해 대구

는 21세기 블루골드산업으로 불리는 ‘물산업’에 한발 앞서 나갈

수 있는 디딤돌을 마련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품격 문화예술도시 창조

대구시는 전국 최고 수준으로 갖춰진 문화 인프라에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발굴하고, 중장기적으로 시민이 문화의 생산과

소비과정의 주체가 될 수 있도록 ‘생활 속 문화 확산’에 많은 노

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해 7월 중순부터 11월 초까지 96일간 대구미술관에서

개최된 「쿠사마 야요이展」은 33만명의 관람객이 찾고 입장료

수입만 10억원이 넘는 등 많은 호평을 받으며 지방 미술관의

역사를 새로 썼다. 개관한지 2년 밖에 안된 대구미술관이 단순

한 전시를 넘어 다양한 교육 및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국

내·외에 브랜드 이미지를 각인시킨 사례는 신생 문화시설이

초기 문턱을 어떻게 넘는지를 보여주는 모범이 됐다.

또한 현대미술의 세계적 거장으로서 1970년대 중반 대구에

서 활발하게 작품활동을 한 이우환 화백의 ‘이우환과 그 친구들

미술관’이 2016년 말 개관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고, 오는 5월

개관하는 ‘대구문학관’은 한국문화의 근간이 되는 영남문학의

전통을 새롭게 발견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구국제오페라축제’와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은 아시아

의 대표적인 공연문화상품으로 자리매김했으며, 최고 수준의

음향시설을 도입하여 리노베이션한 대구시민회관과 재단법인

으로 새롭게 출발한 대구오페라하우스, 그리고 대구예술발전

소와 범어아트스트리트 등 하드웨어 별로 차별화된 프로그램

을 통해 체계적인 시설 운영은 물론,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유

도하여 고품격 문화 도시로서의 위상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대구시민들은 물론 전국 야구팬들의 숙원이었던 대구야구장

신축사업은 2016년부터 새 구장에서 경기가 개최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메이저리그 필드 스타

일인 ‘팔각 다이아몬드’ 형태로 구성되어 건립되는 대구야구장

은 ‘구도(求道)도시 대구’의 명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2008년 5개 코스로 시작된 ‘근대골목투어’는 작년 한 해 20

만명을 넘으며 한국 관광의 별과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곳

100선에 선정된데 이어 지역문화브랜드 대상, 대한민국 공공

디자인 대상, 아시아 도시 경관상 대상을 수상하면서 대구 관

광에 새로운 희망의 싹을 틔웠다.

편리하고 살기 좋은 도시공간 구축

2012년 9월 대구 사월역과 경북경산 영남대역을 잇는 대구

Governor 시 도 지 사 코 너 1 김범일 대구광역시장

도시철도3호선

동대구복합환승센터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쿠사마야요이전

0908 시·도 뉴스레터 Governors Association of Korea

Page 5: 2014. Spring · 64 여행 스케치 노란 꽃구름 사이로 꽃비 내리네-이천 백사면 산수유마을 68 명작이야기 동화를 현실로 바꾼 환상의 성, 노이슈반슈타인

충청남도는민선5기출범이후「행복한변화,새로운충남」구현을위해3대혁신과제(3농·행정·자치분권)추진,

도청소재지인내포신도시의성공적건설,북부권·서해안권·내륙·금강권등4대권역별특화육성계획에따라지

역간균형성장을도모하고있다.2012.7.세종특별자치시의분리와2012.12.대전광역시에소재하던도청을이

전하는등변화된여건과도전을기회로삼아‘환황해권의중심,행복충만!충청남도!’시대를열어대한민국의새로

운발전축으로도약한다는비전을제시하고있다.

21세기의가치를실현하고민주주의의원칙과지속가능성을도정기조로하여서해안시대의거점지역으로새로운

비상을꿈꾸고있는충남도의2014년도정운영방향을들어본다.

3대 혁신과제(3농·행정·자치분권)의 지속적 이행기반을 다져 나갑니다.

• 농어촌의 미래 없이는 대한민국의 미래도 없다. 3농혁신은 농어민이 주도하여 지속

가능한 농어업을 실현함으로써 농어촌의 삶의 질을 높여가는 것을 의미한다.

• 충남도의 3농혁신은 친환경 고품질 농수산물 생산, 지역순환 식품체계 구축, 살기좋

은 마을 만들기, 지역리더 양성 등을 추진하여 농어촌을 더 큰 행복의 삶터로 만들어

나가는 종합계획이다. 농정발전을 위한 이러한 노력의 결과는 충남이 ‘13년 농산시책

종합대책 평가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토대가 되었다.

• 대한민국에서 가장 일 잘하는 충남도정! 이것이 충남도가 이루고자 하는 행정혁신의

목표이다. 이를 위해 자기주도적 행정문화 조성, 업무 융·복합, 행정혁신 내재화 등

3대과제를 추진한다. 실례로 지난해 6. 19일 정부에서 개최한 ‘정부 3.0 선포식’에서

충청남도 행정혁신 사례를 발표하여 중앙정부와 타 자치단체로부터 정부혁신 사례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 주민이 주인이 되어 스스로 참여하는 주민자치, 지방의 자율성과 권한이 존중되는 자

치분권을 위해 충남도가 앞장서고 있다. 주민자치 시범공동체 육성, 동네주민자치

전문가 육성 등 주민자치 활성화를 통한 지역공동체 회복으로 「지방분권 실현」의 기

반을 마련해 나가고 있다.

따뜻한 「맞춤복지·평생교육」으로 도민의 행복을 가득 채웁니다.

• 충남도가 추구하는 진정한 복지는 물질적 지원을 넘어 사회적 약자에게 공동체적

윤리와 의무를 다하는 것이다. 독거노인 공동생활제, 어르신 행복경로당 조성, 보호

자 없는 병실 운영 등 수혜 계층별 맞춤형 복지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 100세 도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평생교육 기반을 확충하여 세대를 초월해 끊

임없는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인문학·지역학 중심의 도민대학 운영, 충남

역사·문화의 특성을 담은

「충남학 강좌」를 운영할

계획이다.

Governor 시 도 지 사 코 너 2 안희정 충청남도지사

3농혁신대학입교(농업기술원)

지방자치발전위자치현장

진정한 복지는

물질적 지원을 넘어

사회적 약자에게 공동체적

윤리와 의무를 다하는 것

행복한 변화, 새로운 충남 위기를 기회로, 서해안 시대100년을 준비해 나가다

행복한 변화, 새로운 충남 위기를 기회로, 서해안 시대100년을 준비해 나가다안희정 충청남도지사

10 시·도 뉴스레터 11Governors Association of Korea

Page 6: 2014. Spring · 64 여행 스케치 노란 꽃구름 사이로 꽃비 내리네-이천 백사면 산수유마을 68 명작이야기 동화를 현실로 바꾼 환상의 성, 노이슈반슈타인

지속 가능한 「충남경제」의 미래를 열어가고 있습니다.

• 충남도가 열어가는 경제의 새로운 패러다임은 양적 성장과 질적 변화의 조화를 통한

지속 가능한 경제 발전이다.

• 디스플레이·자동차 등 기간산업과 이차전지·정밀화학소재 등 미래 성장산업을 환황

해경제권시대의 선도산업으로 육성하고, 정주여건을 개선하는 상생산업단지 추진, 대

중소기업간 동반성장, 농공단지 재생프로그램 추진, 외자 및 국내 우량기업 유치 등을

통해 지역경제 선순환과 지역균형 성장의 기반을 마련한다.

• 고용·복지·HRD 융합서비스 지원체계 구축, 기업의 사회적 책임 협약, 중소상공업

인 보호, 사회적 기업 및 마을기업 육성 등 사회적 경제 생태계 조성과 서민생활 안정

에 최선을 다해 나갈 계획이다.

품격 있는 「문화관광」 자원으로 세계인을 감동시킵니다.

• 충남은 유서 깊은 역사와 찬란한 문화유산, 천혜의 자연환경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충

남문화재단」 출범, 내포신도시 문화시설 확충, 백제문화단지 활성화를 통해 지역문화

를 창달해 나갈 것이다.

• 백제역사유적지구 역사문화자원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충청 유교 문화원 건

립 등 문화유산의 세계화와 함께 세계 5대 갯벌 중 하나인 서해안 갯벌 등 살아있는 생

태환경을 세계적 관광자원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자연과 사람이 상생하는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합니다.

• ‘사람과 환경의 어울림’이라는 목표 아래 지속적 환경관리와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으로

사람, 자연, 환경이 행복하게 어우러지는 충남을 실현해 가고 있다.

• 자연환경·역사 등 금강유역 자원을 전수 조사하여 DB로 구축하고, 연안·하구 생태

계 변화와 복원 타당성 연구, 간월·부남·삽교호 등 수질개선을 통해 미래 세대를 위

한 생태환경을 보존하고, 마을공동체 사업과 연계하여 범죄·재난·교통사고 등 예방

을 통한 「안전·안심마을」 조성, 유해식품 관리 등 도정의 손길이 생활 곳곳에 스며들

어 주민의 안정된 삶을 보장하는 노력을 더욱 높여 나갈 계획이다.

미래 100년, 서해안 시대를 열어가는 「지역개발」을 추진합니다.

• 환황해권시대 서해안의 중심역할을 제고하고 서해안과 내륙지역간 지역 균형발전을

통해 「지속 가능한 충남미래 100년의 도약」 기반을 마련한다.

• 도청 소재지인 내포시도시 정주여건 조성 및 진입로 개설 등 내포신도시 건설 2단계

사업 추진, 환황해경제권을 선도할 「서해안 비전」 수립 및 천안·아산·공주 등 세종시

주변지역의 자족성확보를 위한 충남 중장기 발전 전략을 마련한다.

• 철도(호남고속철, 서해선, 장항선<복선>) 건설, 항만(대산, 당진, 보령, 태안, 대천항)

부두 등 증설, 고속도로(부여~평택), 국도(보령~태안 등 29개 지구) 건설 등 서해안

중심의 항만·물류기반 구축사업을 추진하여 충남의 새로운 미래를 담보하는 발전 토

대를 다져나갈 계획이다.

Governor 시 도 지 사 코 너 2 안희정 충청남도지사

충남국제물포럼(안면리솜)충남평생학습온통박람회

투자유치MOU체결(일본3개업체) 대백제전수상공연(공주) 제59회백제문화제개막식(공주신관공원)

1312 시·도 뉴스레터 Governors Association of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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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을 위한 ‘효도 10종 세트’

2020년 초고령사회에 진입하는 등 다른 지역보다 빠르게 진행되는 고령화 시대에 대

비하여 강원도가 가장 심혈을 기울여 추진하는 사업으로 기존에 추진하던 사업을 보완

하는 한편, 새로운 시도를 계획하고 있다.

올해에는 효도아파트, 효도합숙을 새롭게 추진한다. 춘천시 우두동에 임대아파트

100호를 건설하여, 생활이 어려운 어르신들이 마음 편하게 지내실 수 있도록 할 계획이

며, 혹한기·혹서기에 홀로 사시는 분들이 안전하게 지내실 수 있도록 공동생활 공간

마련을 추진하고 있다.

홀로 사시는 어르신에게 문안인사 드리는 효도전화를 확대 시행하고, 65세 이상의

어르신들이 병원과 정기관 등을 방문 시 이동차량을 제공하며, 생활이

어려운 어르신들에게 틀니 및 인공관절 수술을 실시한다. 또한 85세

이상 어르신에게 월 2만원씩을 효도 수당으로 지급하고, 경

로당에 냉·난방과 함께 급식 등을 지속 지원할 것이다.

장애인 복지 10대 시책

강원도는 사회적인 약자인 장애인이 안전한 생

활을 도모하는 한편, 스스로 자립할 수 있도록 일

자리 창출, 직업재활 및 장애인 생산품 판매 확

대, 장애인 차별금지 및 인권교육 활성화에 주력

강원도는 넓은 지역(국토의 17%)에 비해 적은 인구(3.0%), 접경지역 및 상수원보호구역 등 2~3중의 규제 등으로 지역의

발전이 더디게 진행됨에 따라, 재정자립도가 전국 평균(51.9%)에 비해 매우 낮아(21.4%) 자체적인 복지정책을 펼쳐나가기

어려운 실정이지만, 민선 5기에 들어 도 복지예산 비중을 총 예산의 30%까지 확대하는 등 도민 행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에 강원도가 올해 역점적으로 추진하고자 마련한 노인, 장애인, 여성, 소외계층 등 수요자 중심의 복지정책을 소개한다.

강원도와 함께 누리고 만드는 행복 이야기

Program 시 책 소 개 1

효도아파트

두드림아카데미

올해에는 춘천시 우두동에

혹한기·혹서기에 홀로 사시는 분들이

안전하게 지내실 수 있도록

공동생활 공간 마련을 추진하고 있다.

1312 시·도 뉴스레터 Governors Association of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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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있다.

장애인의 이동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9월에 문을 연 광역이동지원센터를 통해

특별교통수단(2015년까지 110대) 서비스를 제공하고, 저상버스를 170대로 증차하는 등

장애인의 이동편의를 개선할 계획이며, 지난해 415명의 장애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했고

이어 올 해는 565명에게 일자리를 지원하고, 장애인 직업재활 및 장애인 생산품 판매

확대를 통해 자립기반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중증장애인 생활지원서비스, 거주시설 확충, 문화예술·체육활동 및 정보접근 지

원 사업을 보완 발전시켜 내실 있게 추진할 것이다.

여성행복 5대 시책

우리 사회가 한 단계 성장하기 위해 반드시 선제되어야 하는 여성 사회참여를 제고하

고자 다양한 시책사업을 발굴 추진하고 있다.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를 위해 취·창업을

알선하는 여성새일센터 및 직업교육훈련을 확대 실시하는 등 반듯한 여성일자리 마련

을 적극 추진 중에 있다.

또 내년에는 일하는 여성이 가장 고민하는 보육문제를 해결하고자, 공공형 어린이 집

을 140개소로 확충하고, 아이돌보미 서비스를 1,500세대로 확대하는 등 보육·돌봄서

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며, 공공분야의 여성 사회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공공기관 위원회

의 여성 비율을 확대 시행하여 나갈 것이다.

성적 피해를 당하는 여성을 위해서는 긴급상담원을 확대해 보호에 나서고 직장 내 여

성폭력 예방교육을 통해 안전한 사회분위기를 조성키로 했다.

또 산부인과가 없는 정선·양구·인제·고성·양양 등 5개 군에 거주하는 임산부 등

여성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찾아가는 부인과·산부인과를 운영, 의료 취약지에 거주

하는 여성들의 건강 증진을 돕고 있다.

소외이웃 10대 시책

우리사회의 새로운 구성원인 다문화가정을 위해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방문교육, 순

회검진, 유명지 탐방, 외국어 강사 양성 등을 실시하고, 북한이탈주민 조기 정착을 위해

힐링 프로그램, 능력개발비, 자녀 공부방, 운전면허 지원 등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다문화가정 자녀 대안학교 「해밀」, 탈북청소년 직업사관학교 「두드림아카데미」를 내실

있게 운영할 것이다.

자살률 1위의 불명예를 씻기 위해 지방경찰청·도교육청·소방본부·약사회·정신

건강증진센터 등과 정보를 공유하며, 자살 우려자의 신원을 파악해 수시로 상담·관찰

하고 특별 관리하는 자살예방시스템을 구축·운영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진폐 피해자 생활안정을 위해 의료비 및 일자리·문화생활비를 지원하고,

민간 지뢰피해자에게 전동보장구, 건강검진, 보청기 등 의료지원, 저소득층 자활을 위

한 무담보 자금대여 및 창업 컨설팅서비스 등을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 강원도는 그 동안의 시혜적 차원의 복지정책을 뛰어 넘어, 재생산을 위한 복

지분야 투자로 소비능력을 높이고 일자리를 확충해 경기를 부양시키는 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도록 추진함으로써, 더불어 함께하는 행복한 강원도 세상을 만들기 위한 복

지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 실시할 계획이다.

Program 시 책 소 개 1

더불어 함께하는 행복한

강원도 세상을 만들기 위한

복지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 실시할 계획

부부힐링

첫산진 진료

찾아가는 산부인과

1514 시·도 뉴스레터 Governors Association of Korea 1514 시·도 뉴스레터 Governors Association of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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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천문화마을·초량이바구길 등 관광객 52만명 ‘북적’

부산 산복도로에 희망찬 새해가 밝았다. 부산 산복도

로는 일제강점기와 6·25전쟁을 거치며 형성된 산 중턱

마을로 굴곡 많은 근·현대사의 애환과 이야기를 간직한

채 오랫동안 낙후지역으로 불리었던 곳이었다.

하지만 산복도로는 이제 '아시아에서 가장 예술적인

마을'(CNN), '미로 끝에 있는 예술마을'(르몽드)로 세계

의 주목을 받으며 활력 넘치는 곳으로 거듭나고 있다. 오

래된 집과 골목을 허무는 대신 문화의 옷을 입이고, 품은

이야기를 끄집어내는 도시재생사업 '산복도로 르네상스'

의 결과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대한민국 지역

희망박람회에서 부산시에 지역발전대상(대통령 표창)을

수여하며 "창조적 도시재생 모델"이라고 극찬했다.

지난해 산복도로를 찾은 국내·외 관광객은 모두 52만

여명. 감천문화마을 29만2천여명, 초량이바구길 3만5천

명 등 산복도로는 몰려드는 관광객들로 활기가 넘쳤다.

부산시는 지난해 산복도로 관광객들의 경제적 파급효과

가 45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그것보다

산복도로 주민들이 활기를 되찾고 뭔가 이루기 위해 팔

을 걷어붙이고 나선 것이 더 큰 수확이다.

부산 산복도로에는 지난해부터 협동조합 7개, 비영리

사단법인 2개, 마을공동체 33개가 잇따라 출범, 마을경

제 회복에 앞장서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마을 주민들이

생산하는 공예품 판매에도 앞장서고, 취·창업에 도움을

주기 위한 무료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부산시는 올해 4월 산복도로 개통 50주년 기념축제를

대대적으로 열고, 힐링 트레킹코스를 개발하는 등 지속

적인 '산복도로 르네상스' 사업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4월 부산시민공원·부산항대교 열리고

5월 송상현광장 선다

부산은 올해 미래 신성장동력이 될 산업단지 확충과 도

시개발, 문화·관광 인프라 확충 같은 대형 현안사업 추

진에 속도를 낸다. 올해 모두 42건, 3조9천263억원 규모

의 사업을 완공한다. 우선 오는 4월 부산시민공원이 개장

한다. 4월이면 부산시민들은 세계최고 수준의 공원에서

자연과 문화를 즐기며 삶의 여유를 한껏 누릴 수 있다.

국내최대 규모의 송상현광장은 4월까지 사업을 마무

리하고 5월 시민과 만날 예정이다. 부산진구 부전동 삼

전교차로~양정동 송공삼거리 구간 기존도로 위 3만4천

740㎡ 공간에 들어서는 이 광장은 공연 및 이벤트 공간

인 ‘문화마당’, 부산시민의 역동적 활동공간이 될 ‘다이내

믹 부산마당’, 역사체험 및 기념공간이 될 ‘역사마당’ 등

이 들어선다.

기업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

여가 큰 산업단지도 잇따라 모습을 드러낸다. 6월 거화

일반산업단지를 시작으로 미음·생곡·강서보고·모라

도시일반산단 등을 12월까지 완공한다. 푸른 도시 부산

을 위한 우동천 생태하천 조성(7월), 이기대 자연마당 조

성(12월) 등도 올해 안으로 마무리한다. 시민 삶의 질을

높여주는 문화시설인 시립미술관 내 전시관, 정관도서

관, 아시아영화학교, 국민체육센터 등도 착착 완공한다.

부산은 올해 도시 성장을 가속화시킬 23건, 4조956억

원 규모의 새 사업도 착공한다. 특히 산업단지 확충에 속

도를 낸다. 진우·명동·반룡일반산업단지(1월)를 시작

으로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산업단지(4월), 오리일반산

업단지(6월)를 잇달아 착공한다. 부산 솔로몬 로파크, 부

2014년 부산의 길은 다이내믹할 전망이다. 옛 것을 바탕으로 신·구세대를 아우르고, 부산 밤바다의 아름다움을 어필하여

관광객 유치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또한 부산의 새로운 미래 창조와 삶의 질을 높일 대형 사업들이 자리를 잡고 있다.

다이내믹 부산을 이끌어 나갈 2014 시책들을 알아보자.

부산광역시, 2014년에도 다이내믹 부산은 계속된다!

Program 시 책 소 개 2

1716 시·도 뉴스레터 Governors Association of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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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영화체험박물관, 수영만요트경기장 재개발사업 등을

차질 없이 추진, 문화·관광 인프라를 한껏 넓힌다. 만덕

3터널, 부전~마산 복전철사업도 첫 삽을 뜰 예정이다.

부산의 밤은 당신의 낮보다 아름답다

부산시는 그 동안 부산의 야경을 가꾸고 야간관광을

활성화시키는데 많은 노력을 투자해 왔다. 특히 최근에

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LED 조명 1만6천개를 설치한 광

안대교가 국제적인 야경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전국 최

초의 야시장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부평깡통시장

야시장도 부산을 대표하는 야간관광지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부산 동서남북을 한 자리에서 다 감상할 수 있는

황령산 봉수대는 최근 버스 정류장까지 설치하며 국내외

관광객들을 불러 모으고 있다.

부산시 정책회의에서 문화체육관광국은 올해, 이런 부

산의 야간관광 명소들을 하나로 묶어 야간관광객 유치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서울에서 오는 관광객

을 위해 ‘에어부산 또는 KTX-호텔-연안 크루즈관광’을

연계하는 패키지 상품을 시범적으로 운영키로 했다. 부

산의 대표적인 호텔과 협력해 투숙객을 대상으로 야경투

어 2개 코스도 운영하기로 했다. 최근 급증하고 있는 중

국 관광객을 불러들이기 위

해서는 중국 관련 온라인사

이트를 대상으로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각국 관광공사, 관

광 관련협회 등과의 네트워

크를 이용해 다양한 형태로

관광객을 유치할 예정이다.

부평깡통 야시장, 3배 더 키운다

국내 첫 상설야시장으로 전국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부평깡통시장 야시장이 규모를 늘리고 편의시설을 대폭

확충하여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 살거리를 늘려 명실

상부한 부산명물로 거듭난다.

부산광역시는 '부평깡통 야

(夜)시장' 활성화 계획을 마련,

올 상반기 중 110m인 야시장

구간을 300m로 3배 가량 규모

를 확대하고 판매대도 현재 30

대에서 60대를 추가 제작해 운

영할 예정이다. 새로 확충하는

구간에는 야시장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LED야간경관 조

명을 설치하고 주변 환경 등을 정비해 특색 있는 야시장

구간으로 만들 방침이다. 아울러 다문화 음식 구간을 더

욱 늘리고 사회적기업과 마을기업 생산제품, 청년 창업가

아이디어 상품 등 판매제품을 다양화할 계획이다. 특히

연중 시장골목 문화공연, 전통문화 체험장을 여는 등 볼

거리, 먹거리, 즐길거리, 살거리가 넘치는 야시장으로 만

들기로 했다.

이밖에 올 5월까지 고객지원센터를 지상 4층, 전체면

적 320㎡ 규모로 마련하고 센터에 야시장 카페 등 휴식

공간을 운영하기로 했다. 국내 및 중국, 일본관광객에서

나아가 야시장을 찾는 해외 관광객을 더욱 늘리기 위해

해외 파워블로거 초청 팸투어, 인바운드 여행사와 연계

한 외국인 관광객 확대 등을 적극 이끌어낼 계획이다. 시

는 부평깡통 야시장이 침체된 지역 전통시장을 활성화하

는 새로운 발전모델을 제시한 만큼 올 한해 부산을 넘어

세계적인 명물 야시장으로 개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부산, 미래 바꿀 대역사 착착 결실,

100년 향한 날개 단다

부산이 새해 새 희망으로 다시 크게 뛴다. 부산미래를

바꾸고, 시민 삶의 질을 드높일 대형 현안사업에 속도를

낸다. 공원·광장을 만들고, 동물원을 조성한다. 해안순환

도로의 화룡점정이 될 부산항대교(북항대교)를 완공하고,

문현금융단지, 북항재개발, 동부산관광단지는 굳건하게

뼈대가 선다.

부산 영도구 남항동~남구 감만동을 이을 부산항대

교는 이미 그 위용을 드러냈다. 총 연장 3천331m, 너비

18.6~25.6m(왕복 6차로) 규모의 강합성 사장교로 부산항

에서 경부고속도로로 이어지는 해안순환도로망의 핵심이

다. 부산 앞바다 해상 연결다리 중 마지막 구간으로 올 상

반기 개통 예정이다. 광안대교~부산항대교~남항대교~

을숙도대교~거가대교로 이어지는 해안순환도로망을 완

성하는 화룡점정인 셈이다. 이 다리를 개통하면 영도에서

해운대까지 이동시간이 20분 이내에 이동이 가능해진다.

문현금융단지의 랜드마크가 될 부산국제금융센터 빌딩

은 드높은 스카이라인을 자랑한다. 지상 63층, 높이 289m

의 ‘부산국제금융센터(BIFC)’는 서울 여의도 63빌딩보다

40m나 더 높은 부산 남구지역의 대표적인 마천루다. 단일

업무용도로는 국내최고 높이인 BIFC 위용에 가던 길을 멈

춰선 채 바라보는 사람들이 군데군데 눈에 띌 정도다.

BIFC가 세워진 문현금융단지에는 한국거래소 등 12개

기관이 올해 안에 새 둥지를 튼다. BIFC 이전 기관들이 모

두 입주하면 문현금융단지는 명실상부 ‘해양·파생금융상

품 분야의 동북아 중심지’로 도약한다.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 한국예탁결제원, 대한주택보증, 한국

남부발전, 한국 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등 6개 기관과 한

국거래소, 농협은행 부산영업본부, 신용보증기금이 모두

BIFC 한 지붕 아래 살림을 차리기 때문이다.

부산시는 올해까지 문현금융단지 조성과 입주가 마무리

되면 부산지역에 미칠 경제적 파급효과가 12조7천억원에

이르고, 고용효과는 직·간접적으로 약 14만명에 달할 것

으로 내다보고 있다.

숙원사업인 어린이대공원 안 동물원 ‘더 파크’는 올 상반

기 개장을 앞두고 마무리가 한창이다. 2004년 더 파크 사

업이 첫 삽을 뜬지 10년, 2010년 공사가 중단된 지 4년 만

에 새로운 전환점을 맞는 것이다. 도보형 사파리 외에 자

연체험관, 휴양림, 어린이 체험관 등 가족 단위 관람객이

휴식과 놀이를 즐길 수 있는 ‘도심형 테마파크’로 선을 보

인다.

부산항을 세계적 미항으로 재창조, 대륙의 관문이자 원

도심 관광·비즈니스 중심으로 키울 북항재개발 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터 닦기가 마무리되면 해양문화지구에

오페라하우스, 예술의 전당, 워터파크를, 복합도심지구에

쇼핑몰, 관광호텔, 테마 레스토랑, 병·의원 등을 세운다.

부산역 일원 철도시설 재배치사업에도 가속도를 붙인다.

동부산관광단지·서부산 강서물류도시는 진입도로, 대지

조성공사가 한창이다.

동해남부선 폐선부지는 안전시설을 정비해 시민산책로

겸 공원화한다. 수출용 신형연구로는 2년간의 설계를 마

무리 올해 착공에 들어간다. 북극항로시대 개막에 대비,

부산항이 북극항로의 중심항이 되도록 온 힘을 쏟는다. 부

산의 오랜 염원이자 숙원인 가덕신공항 건설 목표를 실현

시키기 위해 민·관을 비롯한 각계의 힘과 지혜를 모아나

간다.

Program 시 책 소 개 2

시·도 뉴스레터

부산국제금융센터

1918 시·도 뉴스레터 Governors Association of Korea

Page 11: 2014. Spring · 64 여행 스케치 노란 꽃구름 사이로 꽃비 내리네-이천 백사면 산수유마을 68 명작이야기 동화를 현실로 바꾼 환상의 성, 노이슈반슈타인

“찾아가는 도민안방”이란 경기도에서 2010. 8. 2. 출범한 전국 유일의 현장행

정 서비스로 도민이 계시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찾아가 무한봉사와 무한 섬김의

행정을 펼치기 위하여 추진하는 사업을 말한다.

찾아가는 도민안방은 주로 생활불편이나 사회복지, 도시·주택, 일자리,

55세 주부 김모씨는 18년 만에 찾은 여동생(48세)이 정신분열증을 앓고 있어 국민기

초수급 신청을 하였으나 동주민센터로부터 부양의무자가 있어 불가능하다는 답변을 듣

고 크게 낙심하였다.

그러던 중 2011년 1월말 경기도에서 운영하는 “찾아가는 도민안방”에서 상담하였는데

도민안방 상담사는 “부모와 같이 사는 30세 이상의 중증장애인 미혼자녀는 따로 국민

기초수급보장을 받을 수 있다”고 하면서 “우선 장애인등록을 마치고 기초수급신청을 하

라”고 자세히 안내해줌은 물론 동생이 기초수급자로 선정되기까지 수시로 연락하여 지

속적으로 관심을 가져 주었다.

그 해 10월, 김씨 동생은 기초수급자로 선정되어 생계비는 물론 의료비까지 지원받게

되었고 팔순을 바라보는 노모는 뜨거운 눈물로 감사함을 잊지 않았다.

≪경기도 ‘찾아가는 도민안방’ 상담사례 中≫

경기도는 민원행정에 관해서는 전국에서 가장 앞서가고 잘 되어 있다고 자부하고 있다. 버스로 찾아가고 전철에서 민원을 해

결하는가 하면 365일 24시간 언제나 문을 여는 행정서비스까지 도입해 도민으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찾아가는 도민안방’,‘민원전철365’,‘언제나민원실’이 바로 민선5기 경기도가 내놓은 현장행정 3종 세트다. 그 중에서 경기도

자치행정과의 찾아가는 도민안방을 소개하고자 한다.

경기도, 찾아가는 행정서비스‘도민안방’을 소개합니다.

Program 시 책 소 개 3

두드림아카데미

“찾아가는 도민안방”이란

경기도에서 출범한 전국 유일의

현장행정 서비스로 무한봉사와

무한 섬김의 행정을 펼치기 위하여

추진하는 사업을 말한다.

2120 시·도 뉴스레터 Governors Association of Korea

Page 12: 2014. Spring · 64 여행 스케치 노란 꽃구름 사이로 꽃비 내리네-이천 백사면 산수유마을 68 명작이야기 동화를 현실로 바꾼 환상의 성, 노이슈반슈타인

이러한 노력들을 인정받아 찾아가는 도민안방은 2011년도에 대한민국 지방자치 경

영대전 대통령상을 수상하였고, 2012년도에는 스포츠한국 주최 국민생활건강 대상

을, 2013년 10월에는 포춘코리아 주최 2013 고객행복브랜드 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한태석 경기도 자치행정과장은 “찾아가는 도민안

방은 그 동안 여러 차례 시행착오를 거쳐 운영체계

를 개선해오면서 경기도 대표브랜드로 자리매김하

고 있지만, 우리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

로도 주민수요와 눈높이에 맞춘 실효성 있

는 민원상담 콘텐츠를 개발하는 등 시공

을 초월하는 민원행정으로 도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상담과 법률, 세무, 부동산, 의료, 보건, 119안심콜 등록서비스 등과 같이 도민생활

과 밀접한 업무를 많은 사람이 모이는 장소를 찾아가서 펼치는 서비스로 소관을 불

문하고 접수된 민원은 끝까지 관리하는 Total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지금까지의 민원행정은 민원인이 관공서를 직접 찾아와서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

받는 형태였다면, ‘찾아가는 도민안방’은 도민들이 있는 곳은 어디든지 직접 찾아가

서 유관기관 업무까지 연계하여 민원을 해결해 주는 현장 중심의 무한 섬김 서비스

라 하겠다.

이용계층은 시간상, 거리상, 그리고 막연한 거리감 등으로 관공서를 찾기 힘든 분

들, 즉 바쁜 직장인이나 거동이 불편한 노약자, 어려운 사정을 호소하는 저소득층

등인데 바로 이러한 분들에게 도움을 드리고자 찾아가는 민원서비스를 시작하게 된

것이다.

운영인력은 본청에 3팀, 북부청에 2개팀 등 모두 5개팀 25명이며, 방문장소는

전철역이나 재래시장, 대형마트, 행사장, 공원, 광장 등 다중집합장소와 도서벽지

또는 농어촌, 복지관과 같은 소외지역 등 경기도 곳곳을 찾아 다니며 민원상담을

하고 있다.

2010.8.2. 출범 이후 2013.10.31 현재까지 찾아가는 도민안방은 약 59만 7천 건의

민원을 해결하였다.

세부적인 실적을 보면 2,607명을 취업시켰으며, 988명에게 기초생활보장 등 복지

혜택을 받도록 하였고, 고혈압·당뇨 의심이 가는 867명을 지역보건소에서 지속 관

리토록 조치하였다.

또한 도민생활과 관련된 서비스를 하나로 통합하고 도지사가 지역현안을 가지고

직접 도민안방 현장에 나가 도민들과 상담하는 “찾아가는 융합적 도민안방 및 도지

사현장민원실”을 8회에 걸쳐 운영하면서 매회 20여개 유관기관 등 120여명이 참여

한 가운데 13,000여건을 처리하였으며, 농한기에 도서벽지, 농어촌지역 등 행정서

비스를 충분히 받지 못하는 소외지역의 마을회관 등 105개 마을을 찾아 7,061건의

민원을 처리하였다.

특히 2012년 2월 한 달 동안 광교신도시 및 호매실 택지개발지구의 입주(入住) 시

기에 맞춰 현지출장, 기반시설 및 아파트 하자에 대한 2,125건의 민원을 처리해 입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였고, 같은 해 여름 집중폭우로 심각한 수해를 입은 부천,

용인, 광주, 하남 등을 찾아 수해복구에 총력을 기울여 상심에 잠긴 피해주민을 위

로하기도 하였다.

주민수요와 눈높이에 맞춘

실효성 있는 민원상담 콘텐츠를

개발하는 등 시공을 초월하는

민원행정으로 도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하겠다

찾아가는 도민안방은

많은 사람이 모이는

장소를 찾아가서 펼치는

서비스로 소관을 불문하고

접수된 민원은 끝까지

관리하는 Total 서비스

2322 시·도 뉴스레터 Governors Association of Korea

Program 시 책 소 개 3

2322 시·도 뉴스레터 Governors Association of Korea

Page 13: 2014. Spring · 64 여행 스케치 노란 꽃구름 사이로 꽃비 내리네-이천 백사면 산수유마을 68 명작이야기 동화를 현실로 바꾼 환상의 성, 노이슈반슈타인

이번 대책은 여성안심특별시 정책 발표 이후, 싱글여성홈방범서비스·여성안심귀가스카

우트·여성안심택배 등 여러 생활체감형 정책을 펼쳐온 데 이은 여성안심특별시 2단계 정

책으로써, 성폭력 특별수사대와 성폭력사범 일제검거 등을 추진해온 서울지방경찰청과의

협력으로 정책의 실효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1.600곳 성폭력 특별관리구역 등 4가지 신규사업

1. 성폭력범죄 실태 분석에 따라 6개 유형으로 나눠진 600곳 특별관리구역 선정

첫째, 서울시와 서울지방경찰청의 협력으로 추진되는 이번 대

책 중 대표적인 사업은 ‘성폭력 특별관리구역 600곳 선정 및 집중관리’다.

다세대가구, 원룸밀집지역, 공원, 아파트, 골목길 등 총 6가지 유형을 중심으

로 현장맞춤형 대책이 시행될 예정이며 600곳을 중심으로 순찰을 강화해 범죄예

방에 더욱 총력을 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13년 시와 경찰이 서울전역 각

지구대·파출소에서 전수조사를 통해 544곳을 선정한 데에 이어 2,058

개 전체공원 전수조사를 실시하여 특별관리구역 56곳을 추가 선정하였

다. 특별관리구역은 ‘기존 성폭력 발생지역’, ‘신고 다발지역’, ‘성폭력 발

생 우려지역’을 기준으로 선정하고 있다.

주택 노후 등으로 안전이 취약한 다세대, 다가구, 원룸 밀집지역은 ‘홈

방범서비스 우선지원’, ‘방범창·잠금장치 지원’, ‘CCTV 확충’ 등 방범설

서울시와 서울지방경찰청이 전수조사를 통해 성폭력이 발생했던 지역이나 신고 다발지역 등 서울시내 600곳을 ‘성폭력 특별

관리구역’으로 지정하고, 다세대·다가구·원룸 밀집지역, 공원, 아파트, 골목길, 재개발·재건축지역, 유흥가 등 6개 유형

별로 성폭력 추방에 나섰다.

서울특별시, 발길 닿는 곳마다 ‘여성안심특별시’

Program 시 책 소 개 3

소금길 지킴이집

소금길 지킴이집 확대

여성이 많이 거주하는 원룸 건물별로

담당 경찰을 배치하여 ‘집중순찰’

‘정밀 방범진단’ ‘범죄예방 요령 홍보’ 등

방범활동을 강화한다.

안심귀가서비스

여성안심특별시

제2단계

2524 시·도 뉴스레터 Governors Association of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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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천 만 시민과 함께 성폭력 근절, ‘시민참여망’ 촘촘히

서울시 여성안전대책 ‘여성안심

특별시’는 시가 예산을 지원해 안

전한 환경을 조성하는데 주력해

왔던 것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이웃과 함께 인적 안

전망을 구축하고자 관련 대책을 모색한 것이 특징

이었던 만큼, 두 번째 버전인 이번 대책에서도 ‘천

만시민’과 함께하는 ‘시민참여망’이 구축된다.

먼저 시민 차량을 활용해 24시간 감시체계를

구축하는 ‘블랙캅스’가 마을 곳곳에 생긴다. 블랙

박스 장착 차량 소유주를 ‘블랙캅스’로 위촉하고

구석진 골목길을 24시간 감시함으로써 신속한 수

사와 범인검거 및 범죄심리를 차단하는 예방효과

를 거둘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여성들의 늦은 귀갓길을 책임지고 있는 ‘여성안심귀가스카우트’ 활동도 강화된다. 그간

귀가동행서비스와 취약지 순찰을 실시해온 495명의 여성안심귀가스카우트는 앞으로 지구

대·파출소 경찰과 합동해 골목길 순찰을 강화한다.

#3. 지하철, 택시 중심 교통안전망 더욱 강화

지하철 성추행 추방을 위해서는 안전지킴이 앱을 지난 10월 개발하였으

며, 2014년 2호선에 시범운영 후 점차 확대 할 계획이다. 비상상황 시 승객

이 안전지킴이 앱을 실행하면 wifi 위치데이터를 통해 현재 위치와 가장 가

까운 지하철 보안관, 지하철 경찰대에 위치정보가 전송, 즉시 조치 가능해진다.

‘택시안심귀가서비스’는 앞으로 승객자리 쪽에 위치한 카드리더기 NFC(Near Field

Communication)칩에 태그하면 차량정보가 보호자에게 문자로 전송되도록 개선했으며, 시

범실시 후 전체 택시(7만2천대)에 확대할 예정이다.

2013년 3월 여성안심특별시 발표 이후 시

는 다양한 생활체감형 정책을 펼쳐왔는데 실

질적인 정보력을 지닌 경찰과 합동으로 성폭

력 근절을 위한 대책을 마련하여 범죄예방과

위기상황 대처가 더욱 강화된다.

➊ 범죄예방환경설계 중 투명복도

➋ 여성안심택배 수령 모습

비지원으로 취약요소를 개선할 계획이다. 또한 여성이 많이 거주하는 원룸 건물별로 담당

경찰을 배치하여 ‘집중순찰’, ‘정밀 방범진단’, ‘범죄예방 요령 홍보’ 등 방범활동을 강화한다.

노후 되고 안전위험이 높은 아파트 지역에는 ‘여성안전아파트’ 사업이 시작된다. 이는 아

파트 부녀회, 입주자 대표회의 등의 신청을 받아 CPTED 전문가 등과 현장조사 후 개선계

획을 수립·추진한다. 지하 주차장, 계단 등에 비상벨을 설치하고 옥상, 지하창고 등은 차

단하는 등 CPTED를 적용하여 성범죄 예방환경을 조성한다. 이는 올해 추진 중인 ‘여성안

전마을’ 사업을 확대 추진하는 것으로 현재 서울시는 14개 자치구에 여성안전마을을 운영

중이다.

범죄 발생이 우려되는 재개발·재건축 지역 내 빈집에 대해서는 현재 시, 자치구, 경찰

합동 특별점검을 실시하여 자치구에서 구역별 관리대장, 빈집관리카드를 작성하여 경찰 합

동 1일 1회 정기순찰, 외부인 출입 방지를 위해 가설울타리 설치, 출입구 폐쇄 등 체계적으

로 관리한다.

2. 자치구에서만 모니터링됐던 CCTV 영상, 경찰과 연계한 영상연계시스템 구축

둘째, 자치구에서만 모니터링 가능한 CCTV 영상을 경찰서-자치구 모두가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영상연계시스템’이 구축된다. 기존에는 자치구의 통합관제센터에서만 모니터링 하

던 것을 경찰서 상황실과 연결하여 경찰에서도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해진다.

현재 노원·용산·송파·양천구 등 4개구는 영상공유시스템을 구축하였으며, 이외 성

동·강남·동작·서초구는 통합관제센터에서 제공하는 영상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을 하

고 있다.

3. CCTV, 비상벨, 스피커 기능이 결합된 ‘서울형 CCTV’ 모델개발 및 보급

셋째, 서울 곳곳에 위치한 2만5천개 각양각색 CCTV를 표준화해 ‘서울형 CCTV’만의 디

자인을 개발하고 CCTV, 비상벨, 스피커 기능이 결합된 형태의 업그레이드된 CCTV를 내년

부터 확대 보급할 예정이다. 서울형 CCTV는 멀리서도 눈에 잘 띄게 디자인 하고, 위급상황

시 쌍방향 통신과 긴급출동이 가능하도록 설계될 것이다.

4. 서울 곳곳의 24시간 편의점이 ‘안심지킴이집’으로! 감시 및 신고역할

넷째, 늘 여성들에게 불안감을 주는 어두운 골목길에서 여성들을 위해 24시간 편의점이

‘안심지킴이집’으로 운영된다. 골목에서 위기상황이 발생했을 때 대피하고 보호받을 수 있

도록 2014년 2월 (사)한국편의점협회와 MOU를 맺을 계획이며 CU, GS25, 세븐일레븐, 미

니스톱, 씨스페이스 편의점이 그 대상이다. 서울시는 편의점 안심지킴이 집의 원활한 운영

을 위해 편의점 점주들과 직원들을 대상으로 성폭력 대처 매뉴얼 배포와 사전교육을 실시

할 예정이다.

Program 시 책 소 개 3

시·도 뉴스레터

초등학교앞에 설치된 범죄예방용 CCTV

여성안심특별시

제2단계

여성안심특별시

제2단계

도봉구

은평구

서대문구

마포구

노원구

중랑구

성동구

용산구

강서구

양천구

구로구동작구

서초구

강남구

송파구

강동구

관악구금천구

중구

성북구

동대문구종로구

광진구

강북구

영등포구

가정폭력 없는 움직이는 마을•은평구, 약사회, 경찰 연계•가정폭력 신고→지원시스템

우리 마을 감시단 활동•마포구 합정동•주민 정기, 합동순찰 운영

여성안전지도 앱 제작•강북구 수유 2동•위험지역, 사각지대 등 표식

안심이 할머니 운영•금천구 시흥 5동•좁은 골목길 지킴이 활동

지하철보안관민원인

위치, 내용확인 → 즉시 출동

위치 + 신고내용 자동민원 접수

2013년도 여성안전마을 운영

2726 시·도 뉴스레터 Governors Association of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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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여행코스

가족여행코스는 부소담악길(7구간), 지용향수길(9구간), 청남대사색길(19~20구간)로 부

소담악길은 국토해양부와 한국하천협회가 뽑은 ‘아름다운 하천 100선’ 중에서 ‘가장 아름

다운 6대 하천’에 오를 만큼 절경으로 사계절 내내 경치가 빼어나서 사진작가들이 즐겨 찾

는 곳이기도 하다. 또한 청남대는 국내 유일의 대통령 별장으로 2003년 개방 이후 600만

명이 다녀갔으며 제빵왕 김탁구의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교육여행코스

교육여행코스는 대청댐물문화관(1구간), 관동묘려, 미륵원(3구간), 대청호자연생태관(4구

간)으로 물문화관은 물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한국수자원공사에서 만든 복합문화공

간으로 가족과 함께 산책도 즐기고 쉬어갈 수 있는 곳이다. 미륵원은 고려 말에 건립되었

으며 길손에게 잠자리와 음식을 무료 제공한 대전 최초의 사회복지시설이다.

대청호 오백리길은 환경과의 조화, 경관의 지속성, 지역문화 존중성 등 부문에서 높

은 점수를 받아 유엔해비타트(국제연합인간거주계획)와 아시아해비타트협회에서 수

여하는 도시경관상을 수상하여 아시아 여러도시 중에서도 우수한 경관을 지녔음을

인정받았다.

대청호 오백리길은 21개의 구간(1.두메마을길, 2.찬샘마을길, 3.호반열녀길, 4.호반

낭만길, 5.백골산성 낭만길, 6.대추나무길, 7.부소담악길, 8.선비길, 9.지용향수길,

10.며느리눈물길, 11.말티고개길, 12.푸른들비단길, 13.한반도길, 14.장고개구불길,

15.구름고개길, 16.벌랏한지마을길, 17.사향길, 18.장수바위길, 19.청남대사색길,

20.문의과거마을길, 21.대청로하스길)으로 특성에 따라 가족여행코스, 교육여행코

스, 연인데이트코스, 봄•여름•가을•겨울 계절별코스, 드라이브코스, 자전거코스,

산악코스가 있다.

대전의 봄, 풀빛 향기 그윽한 대청호 오백리길

Travel 시 도 기 행 1

대청호

대전시민의 젖줄인 청정한 대청호와 주변을 둘러싼 아름다운 경치,

이야기가 흐르는 대청호 오백리길은 대전 신탄진 대청댐에서 출발하여

대덕구 삼정동, 동구 추동, 마산동을 거쳐 충북 옥천, 보은, 청원을 잇는

200km에 이르는 길로 대청호 곳곳의 비경과 역사, 이야기 거리를 담고 있다.

29Governors Association of Korea28 시·도 뉴스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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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데이트코스

연인데이트코스는 호반낭만길(4구간), 백골산성낭만길(5구간), 대청로하스길(21구간)로

호반낭만길은 양쪽 포도밭 하우스를 지나면 아름다운 S자 갈대밭이 있어 가을에 경치가

빼어나다. 이 둘레길은 ‘슬픈연가’를 촬영한 아름다운 장소이기도 하다. 대청호로하스길은

넓은 수변테크와 자전거길, 생태공원 등으로 구성되어있으며 탁 트인 시야와 강바람을 맞

으며 시원한 산책을 즐길 수 있다.

●계절별코스

봄 코스인 푸른들비단길(12구간)은 1박 2일 촬영으로 유명해진 곳이다. 봄에는 도시에서

보기 힘든 보리밭길이 늘어서 있어 감탄이 절로 나온다. 여름코스인 선비길(8구간)은 그늘

로 덮여있어 시원한 숲 속 길을 걸어 볼 수 있다. 가을코스인 사향길(17구간)은 완만한 능선

을 내려오면서 양쪽 경치를 볼 수 있는데 물 건너 단풍이 볼만하다. 겨울코스인 백골산성

낭만길(5구간)은 향토길과 갈대밭 사이에 길을 걷다 보면 겨울호수에 비치는 노을의 낭만

을 즐길 수 있다.

Travel 시 도 기 행 1

●드라이브코스

드라이브코스인 대청호수길~회남길(2, 3, 4, 5구간)은 봄에는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있

어서 애인과 함께 드라이브하기에 더없이 좋고 추동습지공원의 이국적인 풍차도 만날 수

있다. 도로경관이 뛰어난 청남대길(19~20구간)은 물론 금강길을 따라가는 금강IC~안남면

사무소(12구간)도 있다.

●자전거코스

자전거코스는 충북 옥천, 청원에 걸쳐있으며 진걸 선착장~국원삼거리(9구간)까지는 물

을 끼고 달릴 수 있어서 자전거타기에는 더없이 좋은 구간이다. 더구나 봄에는 진걸 선착

장 주변에 야생화가 아름답게 많이 피어 지나는 사람들의 눈을 즐겁게 해준다. 문의과거마

을길(20구간)은 자전거길로 데크가 설치되어 자전거 타기에 좋은 길이고, 가덕교~안남면

사무소(12구간)은 ‘1박2일’, EBS 한국기행 등 언론매체에 소개돼 유명세를 타고 있다.

●산악코스

산악코스 또한 충북 옥천, 청원에 걸쳐있으며 주홍빛 나리꽃이 보석으로 빛나서 산행하

는 즐거움을 주는 며느리눈물길(10구간), 전망대에서 한반도 지형을 볼 수 있는 한반도길

(13구간), 대청호 상류를 한눈에 볼 수 있어 대청호 줄기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는 장고

개구불길(14구간)이 있다.

더구나 올해부터는 대전시티투어에 대청호 오백리길 힐링투어가 추가돼 편하게 드넓은

수면과 이에 어울리는 산봉우리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다. 대전역 앞에서 출발하는 대

전시티투어 버스는 2월에서 12월까지 운영된다.

※대전시티투어 홈페이지에서 사전에 신청해야 함

대청호

3130 시·도 뉴스레터 Governors Association of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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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 위에 싱그러움이 묻어나는 곳, 세종호수공원

국내최대의 인공호수인 세종호수공원에는 문화공연을 관리하는 무대섬과 축제섬, 물놀

이섬, 물꽃섬, 습지섬 등 5개 섬이 있다. 특히 약 150m의 모래사장이 있는 해변 테마공간과

움직이는 소형섬인 플로팅 아일랜드, 고사분수, 산책로, 자전거도로 등 다양한 문화휴식시

설을 즐길 수 있다.

●세종 위를 거니는 하늘마천루, 밀마루전망대

밀마루전망대는 ‘낮은산등성이’를 뜻하는 밀마루에서 붙여진 명칭이다. 이곳은 외관의

나선형 계단 혹은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9층(42m높이)까지 오를 수 있다. 또한 설치된 조감

도를 살펴보면서 세종시 예정지역의 변화와 현재 모습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하늘을 재고 땅을 헤아리다, 우주측지관측센터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초정밀 우주측지기술을 구축·운영하고 있으며, 지름 22m 대형

안테나를 비롯해 관측장비, 관측동, 홍보관이 있다. 세계에서 16번째, 아시아에서 3번째로

구축되었으며, 일반인에게 생소한 우주측지기술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어 세종시의 대표

랜드마크로 주목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수면에 비친 아름다움과 여유, 고복자연공원

농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만들어진 고복저수지에는 풍부한 어종이 모인 낚시터를 비롯

해 야외조각공원, 야외수영장, 경치가 한눈에 보이는 민락정 등이 마련되어 있다. 특히 수

면으로 비치는 아름다운 반영은 고복자연공원의 또 다른 명물이다. 봄철이면 공원을 감싼

벚꽃 길이 만개하여 드라이브코스로 유명하며, 고려시대 국난을 극복한 역사적 사건을 기

념하는 연기대첩비도 만날 수 있다. 또한 고복 자연공원 주변에는 다양한 맛집이 있어 관

광객의 오감을 만족시켜주는 곳이다.

누구나 꿈꾸는 행복도시, 세종이 전하는 행복 여행지

Travel 시 도 기 행 2

주 소 세종시 연기면 세종리 114-123번지

주 소 세종시 어진동 산108

이용시간 평일 10:00~17:00

토·일·공휴일 : 10:00~17:00

주 소 세종시 연기면 세종리 산182

문 의 044-860-4000~4007

주 소 세종시 연서면 고복리, 용암리일원

(용암리 205번지)

세종호수공원

밀마루전망대

우주측지관측센터

고복자연공원

푸르른 새싹이 피어 오르는 탄생의 계절 봄! 싱그러운 호수길을 거닐고,

상쾌한 숲 속의 솔 향기를 맡으며,

천연한 강바람을 느낄 수 있는 산과 강이 어우러진 풍경이 있는 곳.

바로 행복도시 세종에 간다면 이 모든 것이 가능하다.

누구나 꿈꾸는 행복도시 세종에서 전하는 행복이 묻어나는 나들이 코스를 지금 알아보자.

33Governors Association of Korea32 시·도 뉴스레터

Page 18: 2014. Spring · 64 여행 스케치 노란 꽃구름 사이로 꽃비 내리네-이천 백사면 산수유마을 68 명작이야기 동화를 현실로 바꾼 환상의 성, 노이슈반슈타인

●자연과 동물이 머문 수목원, 베어트리파크

10만여평의 대지에 1,000여종에 이르는 꽃과 나무들이 아름다운 베어트리파크는 나무와

곰이라는 독특한 소재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베어트리파크의 상징인 150여 마리의

반달곰이 재롱을 부리는 반달곰동산과 공작, 꽃 사슴들이 반기는 애완동물원, 그리고 정성

스럽게 가꾸어진 꽃과 나무, 희귀식물 등 다양한 테마를 한번에 즐길 수 있는 동물이 있는

수목원으로 가족나들이 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장독대 뒤로 전해지는 추억, 뒤웅박고을

세종시 운주산 자락에 위치한 뒤웅박고을은 전통장류와 문화가 어우러진 곳으로 지역민

들의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만든 전통장류테마공원이다. 장류풍경원, 어머니 장독대, 팔도

장독대 등 전시공간과 더불어 직접 장을 담궈 볼 수 있는 다양한 체험시설이 마련되어 있

으며, 올바른 지역문화와 전통장류와 관련된 우리문화의 이해를 돕기 위한 세종전통장류

박물관이 있다.

Travel 시 도 기 행 2

주 소 세종시 전동면 송성리 8-5번지

문 의 044-866-7766

주 소 세종시 전동면 청송리 3번지

문 의 044-866-1114

베어트리파크

뒤웅박고을

주 소 세종시 금남면 도남리 12-2번지

문 의 044-850-2686

주 소 세종시 전의면 다방리 4번지

주 소 세종시 장군면 산학리 441

산림박물관

비암사

영평사

●숲 속의 봄 내음을 전하는 산림박물관(금강자연휴양림)

울창한 숲과 금강이 내려다 보이는 금강자연휴양림에는 박물관, 금강수목원, 동물마을,

캠핑장 등을 만날 수 있다. 전통목조건물양식이 돋보이는 산림박물관은 숲으로 가는 길, 아

름다운 출발점, 숲은 희망이다 등 6개 테마전시실에서 산림자료의 보존, 자연학습교육 등

을 안내한다.

●2,000년 역사의 고찰, 비암사

백제의 종묘사찰로 전해지는 비암사는 국보1점, 보물2점이 발견되었으며, 세종시 문화재

로 지정된 극락보전, 삼층석탑, 괘불탱화, 소조아미타여래좌상이 있다. 주변이 숲에 쌓여있

고 인적이 드물어 옛 산사의 풍취를 한껏 느낄 수 있다. 이와 함께 800년이 넘은 느티나무

와 비암사 산길로를 따라 착시현상을 일으키게 하는 도깨비도로가 있어 관광객들의 발길

을 사로잡는다.

●마음의 힐링을 찾는 곳, 영평사

아늑하고 조용한 사찰 영평사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6교구 마곡사 말사인 전통사찰이다.

이곳은 청정한 물과 공기를 간직한 장군산에 위치하여 매년 매발톱꽃, 백련, 구절초 등 사

계절 꽃들이 만발한다. 특히 매년 10월 열리는 장군산 구절초꽃축제는 그 어디서도 볼 수

없는 아름다운 자연의 특별함을 보여준다. 이와 함께 세종시에서 유일하게 템플스테이를

체험할 수 있다.

비암사 느티나무

베어트리파크

3534 시·도 뉴스레터 Governors Association of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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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집 중 조명

민선 5기 지방재정의 평가와 과제

1. 자치재정이란?

권한의 배분과 이를 구체적으로 집행하는 사무의 구분 그리

고 이를 물적으로 뒷받침하는 재원의 배분이 조화를 이루도록

제도를 설정하고 주민이 의사결정과정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하

여 공공서비스의 양과 질을 결정할 수 있어야 진정한 자치재정

이 구현될 수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한국의 지방자치와 지방재정을 조망하면

지방자치 부활 20년이 지난 현재에도 한국의 중앙-지방정부

간 관계는 여전히 강고한 집권체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다음의 사례를 보자.

2014년도 여당대표는 신년기자회견에서 “새해를 지방정부

혁신 원년으로 삼고 지방자치제도 전반에 걸쳐 개혁과 쇄신을

이루고”, “100조원이 넘는 지방정부 부채와 72조원이 넘는 지

방공기업부채를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는 상황인 만큼 이제 부

채와 전쟁을 치러야 한다”면서 “지방재정 건전화를 강력 추진

하는 동시에 책임성을 높이는 지방파산제도도 심도있게 검토

하겠다”고 말했다.

민선5기 지방재정을 평가하는 글을 요청받으면서 가장 먼저

생각이 떠오른 여당대표의 회견내용 행간에는 지방자치는 중

앙정부의 통제의 대상일 뿐 자율-참여-책임이 조화를 이루는

분권형 사회의 틀로서 이해하고 있지 않다. 강고한 집권체제를

유지하려는 의식의 발현이다.

그러니 자치부활 20년이 지난 현 시점에서 지방재정을 살펴

봐도 양적으로는 지방재정규모가 비약적으로 커졌지만 질적으

로는 단체자치만 허용되던 관선시대와 별반 다를 바가 없다는

결론에 이른다.

즉 집권체제가 온존하는 지방재정은 중앙정부의 지배와 통

제의 범주 안에서 중앙정부의 정책을 분산 집행하는 종속성을

탈피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민선5기에서는 중앙정부가 지방자

치의 존재 자체를 무시하는 듯한 행태를 보이기도 했다. 지방

의 자주재정권이 강화되는 쪽이 아니라 중앙정부의 지배와 통

제가 강화되는 쪽으로 퇴보하였다. 이하에서 지난 4년 동안 지

방재정을 둘러싸고 전개된 중앙집권적 행태를 살펴보고 앞으

로의 과제를 개관해보기로 한다.

주민직선이 배제된 관선시대이든 주민직선이 부활된 주민자치시대이든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을

통칭해서 지방재정으로 부른다. 그런데 주민이 뽑은 대표가 주민의 의사를 바탕으로 주민의 삶

의 질을 향상하기 위한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는 지방자치의 재정적 틀은 자치재정으로 구분하기

도 한다. 자치재정이란 자율-참여-책임이 구현될 수 있는 분권형 지방정부의 재정을 의미한다.

글 이 재 은 경기대학교 경제학과 명예교수

민 선 5 기 지 방재 정 의 평 가 와 과제

2. 민선5기 지방재정의 변화와 자치재정의 실종

민선5기는 한미FTA와 대운하 문제 등으로 국민여론이 들끓

던 이명박 정부 중간 시점에 출범하였다. 수도권지역의 광역의

회와 기초자치단체를 대부분 야당이 장악한 민선5기의 지방재

정은 성남시의 일종의 모라토리움 선언이라는 충격 속에 시작

했다. 재정여건이 가장 좋은 기초자치단체인 성남시의 사태는

단체장과 지방의회의 유착이 어떤 결과를 초래하는지를 극명

하게 보여준 사례로서, 여타 단체장들에게 긴장감을 불러일으

켰다. 일부 단체장은 재정진단을 실시하고 이후 재정운영의 건

전화 방안 마련에 주의를 기울였다.

그 결과 비록 중앙정부의 잘못된 정책으로 지방재정이 전반

적으로 긴장상태에 빠져들었지만, 오히려 일부 자치단체는 민

선5기 동안에 채무를 상환하고 재정건전성을 크게 향상시키는

계기를 만들기도 했다.

그러나 민선5기 지방재정은 전체적으로 재정압박이 심해지

고 종반에는 재정긴장상태 내지 일부 단체의 재정위기까지 거

론되는 상황에 빠졌다. 특히 일부 단체의 재정긴장상태가 심각

하다고 인식되면서 언론매체는 자치단체의 방만 경영을 질타

하고 중앙정부는 이를 사전적 사후적으로 통제하는 제도적 장

치를 마련하느라 분주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언론매체는 물론

이고 심지어는 학계에서까지도 재정긴장상태의 근원적 문제를

파헤치기 보다는 겉으로 드러난 일부 단체장이나 지방의회의

방만성을 비판하는 수준에 머물고 피상적 문제인식에 근거한

통제장치의 강화만을 주장했다.

한국 지방재정이 안고 있는 근본적 문제점은 자율-참여-책

임이 구현될 수 있는 분권체제가 구축되어 있지 않다는 점이

다. 권한배분과 재원배분의 비대칭성이 온존하는 중앙의존형

지방재정체계가 재정책임성을 작동하지 못하게 만들어 놓고

있다. 극소수 단체의 방만한 행태를 전체 자치단체로 보편화하

는 ‘추론의 오류’를 범하고 있는 것이다.

민선5기를 전후한 지방재정의 양적 변화를 간단히 살펴보면,

우선 지방재정규모는 총예산으로 보면 2010년도에 약140조원

에서 2013년도에 약157조원으로 증가했다. 그런데 국가재정과

지방재정그리고 교육자치재정의 상대적 비중을 보면 2010년

도에는 55.5 : 34.4 : 10.1에서 2013년도에 55.9 : 33.2 : 10.9로

일반지방재정의 비중은 줄어들고 있다.

이는 국가재정에 비해 지방재정의 증가율이 낮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런데 총예산에는 중복계산분이 포함되어 있으므

로 이전재원의 중복을 뺀 순수한 재정사용액을 국가재정, 지방

재정, 교육자치재정으로 나누어 살펴보면 2010년도엔 43.7 :

42.8 : 13.5에서 2013년도엔 42.6 대 42.1 : 15.3으로 역시 일반

자치재정의 비중은 줄어들었다.

지방재정의 세입구조의 변화를 살펴보면, 2010년도에 자체

수입의 비중이 56.8%에서 2013년도엔 55.6%로 낮아졌다. 의

존재원의 비중은 같은 기간에 39.5%에서 41.8%로 늘었다. 요

컨대 지방재정의 자주성이 지속적으로 낮아진 것이다. 의존재

원의 구조를 살펴보면 일반재원인 지방교부세와 특정재원인

국고보조금의 비중이 2009년도에는 50 대 50이었는데 2013년

도엔 47.9 대 52.1%로 자율성이 낮아졌다.

자체재원의 핵심인 지방세와 국세의 상대적 비중을 보면

2010년도엔 총조세 중에서 지방세의 비중이 21.7%이었는데

2013년도엔 19.9%로 낮아졌다. 세입구조변화를 요약하면 지방

재정의 자주성은 점점 떨어지고 있고 중앙의존성이 높아지고

국고보조금의 증가로 지방비부담의무가 늘어 자체재원을 국가

사업을 위해 보전하는 현상이 전개되며 자치를 위축시켰다.

이러한 양적 변화의 이면에서 질적으로 지방재정의 자주성

지방자치 부활 20년의 자치재정의 현황

지방재정의 양적 성장 대비 질적으로 중앙정부의 정책을 단순 분산 집행하는 종속성은 여전히 강고

지방의 분권형 자주재정관 중앙정부의 중앙집권체제

자율 - 참여 - 책임

VS

지배와 통제

3736 시·도 뉴스레터 Governors Association of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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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집 중 조명 민 선 5 기 지 방재 정 의 평 가 와 과제

3. 자치재정 실현을 위한 과제

자치재정의 실종사태를 치유하기 위한 과제 중 중요한 것 몇

가지만 제기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한국의 지방재정이 갖고 있는 일반적 특징인 세출권한

과 세입권한의 비대칭성을 해소해야 한다. 즉 국가-지방 간

재정관계의 근본적 개편이 필요하다. 노무현정부와 이명박정

부의 지방분권추진위원회에서 각종 개편방안이 논의되었다.

그동안 정리된 분권추진계획이라도 실행된다면 세출권한과

세입권한의 대칭성은 개선될 것이고 그러면 지방재정의 효율

성과 책임성을 구현할 수 있는 토대도 마련될 것이다.

둘째 권한과 재원의 비대칭성 해소의 핵심은 국세와 지방세

의 세원재배분 즉 국세의 세원을 지방으로 이양하는 것이다.

2014년도부터 지방소비세율이 인상되고, 지방소득세의 독립세

화로 지방세의 비중이 좀 높아지겠지만 그것은 의무강제 된 복

지재원의 확충을 메우기에도 불충분하다.

게다가 지방소득세 독립세화는 중앙정부 감세정책의 영향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일 뿐 그 자체로서 세수증대효과는 별로 없

다. 그 동안 학계의 제안과 백재현의원 등의 개편안에서는 지

방소득세의 비례세율화가 포함되었지만 기획재정부의 반대로

실현되지 못했다.

결국 기존의 누진세율구조가 초래하는 지역 간 세수격차확

대문제는 해소되지 않은 채 독립세화만 실현된 것이다. 자치

재정의 실현을 위해서는 국가와 지방(교육자치 포함)의 실질적

세원배분비율인 40 대 60에 걸맞게 지방세의 비중을 현행 20%

에서 점진적으로 30%, 40%수준으로 높여야 한다. 그 방법은

지방소비세의 세율인상과 지방소득세를 3-6%의 비례세율로

바꾸는 것이다. 여기에다 지역에 산재해있는 지방세 과세요건

에 맞은 세원을 발굴해서 수익자부담원칙을 적용할 수 있도록

지역자원시설세에 과세가능대상(온천, 관광, 간판, 유흥오락시

설 입장행위 등)을 나열하여 지방이 선택과세할 수 있도록 임

의과세제도를 확대하는 것도 필요하다.

셋째 지나치게 남용되는 지방세의 감면제도를 지속적으로

정비 축소해야 한다. 특히 중앙정부가 정책적으로 지방세제에

감면조항을 도입할 경우 반드시 재원보전대책을 동시에 강구

하도록 지방재정기본법에 규정해야 한다.

넷째 지방세의 응익원칙과 지방공공재에 대한 가격기능이

제대로 작동되도록 수익-부담관계가 비교적 잘 발휘되는 공공

서비스의 세출증가에 대해서는 반드시 재산과세의 탄력세율을

활용한 세수증대조치를 강구하게 제도적 장치를 마련할 필요

가 있다.

끝으로 지역계획의 수립과정에 주민의 참여 폭을 확대하여

계획집행에 수반되는 비용을 주민에게 부담시키는 책임성이 발

휘되도록 해야 한다. 시설 및 인력확대에 대한 요구는 급증하고

있지만 그것을 주민 스스로 부담해야 한다는 의식은 빈약하다.

따라서 지방재정의 내용과 주민부담의 실태, 국고보조사업

등 국가에 의한 지방재정의 부담 증가 및 재정왜곡현상 등을

주민에게 상세히 설명하고 새로운 사업이나 서비스의 제공은

기존 사업이나 서비스의 삭감이 없으면 반드시 주민의 추가부

담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심어주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주민

참여예산제의 실효성을 높이려는 단체장과 지방의원들의 노력

이 긴요하다.

수원시 등 일부 단체에서 주민참여를 활성화하여 지방재정

의 건전성과 효율성을 제고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는 점은 높게

평가 받아야 한다.

을 약화시킨 요인을 살펴보자. 첫째 세입 면에서 지방재정을

급격하게 위기로 몰아간 요인은 지방재정에 미치는 영향은 전

혀 고려하지 않은 채 중앙정부의 경직된 사고에 근거하여 무리

하게 추진된 감세정책이다. ‘부자감세’라고 비난을 받아온 소득

세와 법인세의 감세조치로 4년간 대략 65조원(당초엔 90조원)

가량의 소득세·법인세수가 감소하였다.

소득세와 법인세는 지방세와 직결되어 있다. 소득세·법인

세 부담액의 10%가 지방소득세로 부과 징수된다. 그러니 4년

간 대략 6조 5천억 원의 지방세수가 줄어들었다. 또한 두 세목

은 내국세에 포함되는데 내국세수의 19.24%가 지방교부세이고

20%가 지방교육재정교부금으로 지방에 이전되는 재원이다. 결

국 지방소득세의 감소분과 지방교부재원 감소분을 합치면 대

략 32조 원에 달한다. 여기에 종합부동산의 감세는 종합부동산

세교부금의 감소를 가져왔고, 광역단체의 핵심세목인 취등록

세의 세율을 절반으로 인하했으니 이로 인해 감소한 재원 또한

수 조 원을 훌쩍 넘는다.

민선5기 4년 동안 불경기의 영향과는 별개로 지방재정수입

으로 들어와야 할 재원 40조 원 가량이 증발된 것이다. 자치단

체의 책임이 아니라 중앙정부의 무책임한 정책이 지방재정을

긴장상태로 몰아넣었고, 그 결과 불교부단체이던 경기도마저

교부단체로 전락하고 만 것이다.

둘째 지출 면에서 지방재정을 긴장상태에 빠뜨린 핵심 요인

은 의무강제(일본에서는 必置規制라고 함) 문제이다. 중앙정부

가 일방적으로 특정한 사무 또는 사업의 실시를 지방정부에 의

무화해 놓고 그 재원조달방안은 제대로 마련하지 않아서 생기

는 문제이다. 예컨대 영유아무상보육이나 기초노령연금 등이

이에 해당한다.

생색은 중앙정부가 내고 부담은 지방정부가 떠안은 것이다.

무상보육의 경우 국고부담은 서울시 20%, 여타 지역 50%에 불

과했다. 이것이 특별·광역시의 자치구를 재정파탄으로 내몬

핵심요인이다. 이 밖에도 다양한 국고보조금 사업이 지방의 신

청주의라는 형식으로 지방재정의 부담을 강요하고 있다.

민선5기 4년은 자치재정의 퇴행기였다. 중앙정부에 의해 가

해진 지방재정의 압박에 대응하여 중앙-지방 간 재원재배분문

제가 4년 내내 핵심 논점이었다. 다행이 2010년도에 지방소비

세가 도입되고 2014년도 예산국회에서 지방소비세율이 5%에

서 11%로 인상되고 지방소득세가 독립세화 되었으며, 무상보

육 국고부담율이 일괄 15% 인상되고, 분권교부세 대상 사업의

일부가 국고보조사업으로 환원되는 등의 조치가 취해져 지방

재정이 조금은 숨통을 틔웠다.

그러나 정부 간 재정관계에 내재하는 집권적 분산체제의 성

격은 오히려 강화되고 있다. 각종 사전적 사후적 통제장치의

강화와 지방파산제도의 도입 시도 등은 그 일례이다.

민선5기 지방재정의 변화와 자치재정의 실종

•자율-참여-책임이 구현될 수 있는 분권체제가 구축되어 있지 않음

•권한배분과 재원배분의 비대칭성이 온존하는 중앙의존형 지방재정체계

•극소수 단체의 방만한 행태를 전체 자치단체로 보편화하는 추론의 오류 => 통제장치의 강화만을 주장

한국 지방재정의 근본적 문제

자치재정 실현을 위한 과제

1. 세출권한과 세입권한의 비대칭성 해소, 즉 국가-지방 간 재정관계의 근본적 개편

2. 국세와 지방세의 세원재배분, 즉 국세의 세원을 지방으로 이양

3. 남용되는 지방세의 감면제도를 지속적으로 정비·축소

4. 공공서비스의 세출증가에 대해서는 반드시 재산과세의 탄력세율을 활용한 세수증대 조치를 강구하게 제도적 장치 마련

5. 지역계획의 수립과정에 주민 참여의 폭을 확대하여 계획집행에 수반되는 비용을 주민에게 부담시키는 책임성이 발휘되도록 조치

자치재정 수립을 위한 과제

•재정규모의 표면적 양적성장의 이면에 일반지방재정의 비중 감소, 즉 국가재정에 비해 지방재정의 증가율 감소

•자체수입의 비중 감소 및 의존재원의 비중 증가하면서 지방재정의 자주성의 지속적 악화

지방재정의 자주성은 감소와 중앙의존성 증가, 또한 국고보조금의 증가로 지방비 부담 의무가 늘어 자체재원을 국가사업을 위해 보전하는 현상 전개

전반적으로 재정압박이 심해지고 종반에는 재정긴장상태 내지 일부 단체의 재정위기 거론

- 중앙정부의 경직된 사고에 근거하여 무리하게 추진된 감세정책

- 지출면에서 지방재정을 긴장상태에 빠뜨린 핵심요인은 의무강제 문제임, 즉 중앙정부가 일방적으로 특정 사무 또는 사업의 실시를 지방정부에 의무화해 놓고 그 재원 조달방안은 제대로 마련하지 않아서 생기는 문제

민선5기 지방재정의 현황과 평가

3938 시·도 뉴스레터 Governors Association of Korea

Page 21: 2014. Spring · 64 여행 스케치 노란 꽃구름 사이로 꽃비 내리네-이천 백사면 산수유마을 68 명작이야기 동화를 현실로 바꾼 환상의 성, 노이슈반슈타인

들의 권한이 침해되거나 침해될 현저한 위험이 있다고 볼 수 없

으므로 부적법하다.」고 판단하고 각하결정을 내렸다.

이 결정에서 핵심은 교육공무원에 대한 징계의결요구 내지 신

청사무 등이 국가사무이냐 지방자치단체의 사무이냐가 문제이

지만, 그 근본적인 열쇠는 헌법재판소가 교육공무원의 신분이

‘지방공무원’이 아닌 ‘국가공무원’이기 때문에 그에 대한 징계의

결요구 내지 신청사무는 국가사무라고 판단한 점이다.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제20조 제16호, 제27조, 지방자치

법 제9조 제1항 등에 따르면 소속 공무원에 대한 지도ㆍ감독 또

는 인사에 관한 사무는 자치사무이고, 소속 공무원 징계에 관한

사무 또한 인사에 관한 사무의 주된 내용으로서 자치사무이다.

한편, 교육공무원법 제51조 제1항은 교육ㆍ학예의 대표자인 교육

감에게 징계의무를 규정함과 동시에 징계사유 해당 여부에 대한

최종적인 판단권한을 전제로 징계의결요구권 및 징계의결요구

신청권을 부여하고 있는바, 교육감의 징계의결요구 신청사무는

교육감에게 부여된 고유한 권한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헌법재판소의 결정에 따르면 교육감은 그 소속 공무

원에 대한 징계사무를 국가로부터 위임을 받아 수행하고 있음에

불과하다. 자기 소속 공무원에 대한 징계를 할 수 없는 기관장에

게 ‘소속 공무원’에 대한 지도·감독은 어떻게 가능한지, 그리고

그마저도 교육감의 권한이 아니라고 한다면 교육감 소속 공무원

은 아무도 없는 셈인바, 과연 교육자치는 소속 공무원 없이 직선

교육감만 있으면 된다고 보는 것인지 의문이 아닐 수 없다. 물론

교육공무원의 신분이 국가공무원이라는 점에 방점을 둔다면 헌

법재판소의 결정도 전혀 이해가 안 되는 것은 아니다. 결국 교육

자치를 제대로 실현하기 위해서는 교육공무원의 신분을 국가공

무원에서 지방공무원으로 전환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마저 든다.

두 번째 소개할 결정례는 지방의회 사무직원을 그 지방자치단

체의 장이 임명하도록 규정하고 있는 지방자치법 제91조 제1항

이 헌법에 위반되는가에 대한 헌법소원사건이다.(헌재 2014. 1.

28. 2012헌바216.) 이에 대하여 헌법재판소는 전원일치로 헌법

에 위반되지 않는다는 결정을 하였다.

△△도의회는 의회사무처 소속 지방공무원에 대한 임용 등을

의장이 행사하도록 한 △△도 의회사무처 사무직원의 임용 등에

관한 조례안을 의결하여 △△도지사에 이송하였으나 △△도지

사는 재의를 요구하였다. △△도의회가 원안대로 재의결하여 확

정하자 △△도지사는 지방자치법 제107조 제3항에 따라 조례안

의 무효 확인을 구하는 소를 제기하였고, △△도의회가 위 소송

절차에서 위헌법률심판제청신청을 하였으나 기각되자 헌법소원

심판을 청구하였다.

이에 대해 헌법재판소는 지방의회 사무직원은 지방의회의원

을 보조하는 지위인데, 지방의회별로 소규모여서 직렬을 신설하

기 적합치 않고 전문계약직 형태도 수월치 않아 결국 지방자치

단체 소속 지방공무원 중에서 전보되는 등의 형태가 적절하며

그 배치의 주체 또한 지방자치단체의 장이 되어야 할 것이고, 현

재의 문제점 해결은 지방의회 의장 추천권의 적극화, 실질화, 제

도화에 있고, 이는 모두 지방의회의 권한인 조례의 제정을 통해

가능하다고 판단하였다.

결국 “사무직원은 지방의회의 의장의 추천에 따라 그 지방자

치단체의 장이 임명한다. 다만, 지방자치단체의 장은 사무직원

중 별정직·기능직·계약직 공무원에 대한 임용권은 지방의회

사무처장·사무국장·사무과장에게 위임하여야 한다.”는 조항

은 지방자치법 제101조, 제105조 등이 규정하고 있는 지방자치단

체 장의 권한을 구체화한 것으로서 우리 지방자치의 현황 등에

근거하여 지방의회 사무직원의 인력수급 및 운영 방법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규율하고 있으므로 상호견제와 균형의 원리를 침해

한다거나 지방자치제도의 본질적 내용을 침해한다고 볼 수는 없

다고 판단하여 합헌결정을 내렸다.

이에 대하여 지방의회와 자치단체장의 관점은 상호 다를 수

있으나, 의회의 인사권 독립이 기능적·실질적으로 의회의 원만

한 활동을 위해 필요하다는 주장의 설득력은 별론하고, 단체장

이 지방의회 사무직원의 인사권을 행사하는 것이 지방자치의 본

질적인 부분을 훼손하여 위헌이라는 주장은 설득력을 잃었다고

볼 수 있다.

근본적으로 헌법재판소는 헌법이 지방자치에 대하여 입법자

에게 광범위한 범위에서 입법형성의 자유를 인정해 주었다는 점

에서 출발한다. 이것은 결국 법률에 의해 지방자치가 좌우될 수

있다는 점을 의미하는바, 지방자치제도가 헌법상의 제도임을 망

각하고 헌법에서 제시하여야 할 원칙과 기준이 현저히 부실함에

서 야기되는 논란으로 볼 수도 있을 것이다.

글 김 수 연 (정책연구실 책임연구위원)

최근 지방자치 관련

헌법재판소 결정례 소개

최근 지방자치와 관련된 헌법재판소의 결정례 2건에 대하여

주요 내용과 결정이유를 소개하고자 한다.

첫째 사례는 ○○교육감과 교육과학기술부장관 간의 권한쟁

의 사건이다.(헌재 2013. 12. 26. 2012헌라3.)

피청구인인 교육부장관은 학교생활기록부에 학교폭력 가해

학생에 대한 조치사항을 기재하도록 하는 내용으로 ‘학교생활기

록 작성 및 관리지침’(교육부훈령 제239호, 다음부터 ‘이 사건 훈

령’이라 한다)을 개정하고 시행하였다. ○○교육감은 학교생활기

록부에 위와 같은 조치사항을 기재하도록 하는 것은 학생의 기

본권을 침해하고 법률유보원칙에 반한다는 자체 검토 결과 등을

바탕으로, 법원에서 형사범죄 확정판결을 받은 학생만을 학교생

활기록부에 기재하도록 하는 등 위 훈령과는 다른 내용의 ‘학교

폭력 가해학생에 대한 학교생활기록부 기재요령 안내’ 공문을

관내 각급 학교에 발송하였다.

그러자 교육부장관은 ○○교육감의 위 명령을 취소하도록 하

는 내용의 시정명령을 한 뒤 위 명령을 직권취소하고, ‘학교폭력

학교생활기록부 기재 관련 특정감사’를 실시하여 이를 토대로

○○교육청에 대한 기관경고 처분을 함과 동시에 관할 징계위

원회에 관련 교육공무원에 대한 징계의결요구를 신청할 것 등의

조치사항을 이행할 것을 요구하였으나, ○○교육감이 이를 이행

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교육장, 시ㆍ도교육청 교육국장 및 그 하

급자’에 대하여 징계의결요구를 신청하도록 하는 내용의 직무이

행명령을 하였다.

그런데 ○○교육감이 위 명령을 이행하지 아니하자 교육부장

관은 직접 ○○교육감 소속 교육장 등에 대하여 특별징계위원회

에 징계의결요구를 하였다. 이에 ○○교육감은 교육부장관의 위

와 같은 징계의결요구가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과 교육공무

원법에 따라 부여받은 소속 공무원 징계에 관한 ○○교육감의

최종적인 판단권한과 징계의결요구의 기초가 되는 신청권한을

침해하였다고 주장하면서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하였다.

이에 대하여 헌법재판소는 「국가공무원법 등 관계 법령에 의

하면 교육감 소속 교육장 등은 모두 국가공무원이고, 그 임용권

자는 대통령 내지 교육부장관인 점, 국가공무원의 임용 등 신분

에 관한 사항이 해당 지방자치단체의 특성을 반영하여 각기 다

르게 처리된다면 국가공무원이라는 본래의 신분적 의미는 상당

부분 몰각될 수 있는 점 등에 비추어 보면, 국가공무원인 교육장

등에 대한 징계사무는 국가사무라고 보아야 한다.

또한 구 교육공무원법령 등에 따라 교육감 소속 장학관 등의

임용권은 대통령 내지 교육부장관으로부터 교육감에게 위임되

어 있고, 교육공무원법상 ‘임용’은 직위해제, 정직, 해임, 파면까

지 포함하고 있는 점 등에 비추어 보면, 교육감 소속 교육장 등

에 대한 징계의결요구 내지 그 신청사무 또한 징계사무의 일부

로서 대통령, 교육부장관으로부터 교육감에게 위임된 국가위임

사무이다.

그렇다면 국가사무인 교육장 등에 대한 징계사무에 관하여 지

방자치단체가 청구한 이 사건 권한쟁의심판청구는, 지방자치단

체의 권한에 속하지 아니하는 사무에 관한 심판청구로서 청구인

Policy Study 정 책 연 구

4140 시·도 뉴스레터 Governors Association of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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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지자체가 안고 있는 문제에 대한 시사점이나 해결점을 찾고자 해외 지자체를 직접 방문하는 일은 이제 보편적 현상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모든 지자체가 해외 지자체를 방문했을 때 원하는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고 오는가 하는 측면에서 보았을 때, 반드시 그렇다고는 할

수 없다.

물론 해외 지자체의 상황이 실제로 가 보니, 예상했던 바와는 달라서 효과적인 기관방문이 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대부분은 준

비단계에서부터 체계적이지 못해 실패로 끝나는 경우가 더 많다. 특히 구체적 방문목적이 없이 상대기관 현황 브리핑을 요청하는 방문은 협

의부터 불가능해진다.

따라서 지방행정 현장에 있는 우리 공무원들이 해외기관방문을 하고자 할 때 어떻게 방문 취지를 제시하고 같은 지방행정 동행자로서 관

심을 표명해야 하는지 등 단계별 준비사항과 주의점 등을 다음과 같이 정리했다.

Special 바 람직 한 해 외 연 수 의 길 잡 이

글 이 만 규 (프랑스대사관 2등 서기관)

관심주제는

기관별로 5-6항목

이내로 단일화

방문목적, 대상기관, 노선, 기간, 여비,

통역비용 등이 포함된 계획 수립

시도지사협의회 해외연수지원 신청(온라인 사무국)

* 자매도시 방문은 소속기관 국제부서에 요청하고

필요 시 외교부(문화교류협력과)에 지원요청

기관방문 통역 선정.

가급적 여행안내자와

통역을 분리하여 운영

약속시간은 엄격하게

준수하고 방문접수에 대한

감사표시 및 간단한 답례품 준비

바람직한 해외연수의 길잡이

1. 해외기관방문 추진절차 안내

D-50방문목적의 정리

D-45기본계획수립

D-40방문교섭의뢰

D-50방문기관선정

D-10안내자 확정

D-Day기관방문

단계별과제

방문목적과 일치하는

업무를 담당하는

기관 선정

국가별 휴가시즌

확인 후 전후 시기는

피해야 함

D-50방문시기확정

2. 항목별 고려사항

추진절차 권장사항 권장하지 않는 사항

1) 방문목적 정리

연수단 전원이 연수목적을 공동인식하고 방문하고자 하

는 기관의 특정사업, 성공한 특정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방문목적 내지 관심사항을 표시한다.

단순하게 상대기관의 현황청취를 위한 방문은 금물이

며, 알고 싶은 항목을 장황하게 나열하거나, 여러가지

로 분류해서 지정하면 부서지정이 어려워 질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2)방문기관 선정

소속기관에 상응하는 규모의 외국 지자체를 선정하되,

같거나 유사한 업무를 수행하는 상대기관을 방문하며,

특수시책 추진부서, 성공한 정책을 수행한 부서, 최근

새로운 제도를 도입하여 추진한 부서를 중심으로 기관

을 선정한다.

대륙별 일정을 편성하여 방문하는 국가 수도의 시청을

방문은 피해야 하며, 주요 관광지 주변 도시 시청을 방

문하는 것은 관광분야 벤치마킹아 아니라면 방문목적의

오해 소지가 있으므로 자제해야 한다.

3)방문시기

(시간대) 선정

상대기관의 연간 업무일정을 고려하여 방문시기를 선정

해야 하고, 기관방문 접수 결정은 실무자의 사정을 고

려하여 연중휴가, 학교방학 등 시기는 피하여 방문기간

을 결정해야 한다.

월요일 오전이나 금요일 오후와 같은 손님으로 방문이

부적절한 시기를 피하고, 방문도시 도착일에는 기관방

문을 편성하지 않으며, 기관방문 하루 전에는 반드시

해당도시에 도착하도록 일정을 편성한다.

4)기본계획 수립

단체연수의 경우 민간여행주선기관의 지원을 받아 일정

을 확정하되, 기관방문 외 지방행정측면에서 현장만 둘

러봐도 성과가 있는 견학도 가급적 포함한다. 또한 해

외출장은 예상보다 피로도가 높고 집중도가 떨어지며,

그와 연계하여 강의식 브리핑은 투자에 비해 얻는 소득

이 적으므로 현장위주 견학 방문도 성과가 클 수 있다.

해외 기관방문이 계획의 핵심이므로 교섭개시 후 일정

변경은 천재지변 등 불가피한 경우가 아닌 한 반드시 일

정을 지키도록 해야 한다.

5)기관방문 교섭

(의뢰)

방문교섭채널이 전혀 없고 해외연수 기획이 처음일 경

우 시도지사협의회 온라인 사무국을 활용하면 도움이

된다. 이때 반드시 40일 이전에 등록해야 한다. 또한

자매도시 방문일 경우, 소속부서 국제교류부서를 통해

교섭한다.

방문교섭의 성공여부가 불안하다고 여러 기관에 기관교

섭을 의뢰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6)안내자 확정

단체연수의 경우 전문통역을 별도로 선정하고, 여행안

내자와 통역을 별도로 관리하도록 한다. 또한 연수주관

담당자는 통역자가 정해지면 사전에 방문목적, 취지 등

이 담긴 국,영문(일,중) 자료를 충분히 제공해야 한다.

방문 전일까지도 안내자(통역자)가 정해지지 않고 우왕

좌왕하거나, 통역자와 여행안내자(가이드)가 별도로 지

정되었는데 방문 전일까지도 상호 소통하지 못하고 있

는 경우는 없어야 한다

7)기관방문

단체연수의 경우, 방문접수기관에서 인원에 맞는 장소

확보 등 사전준비가 필요하므로 협의 초기단계에 방문

규모를 통보해야 한다. 또한 방문 접수기관이 한국방문

단을 접수하여야 할 의무가 있는 것이 아니며, 상대기

관과 담당자의 시간과 노력을 빌리는 것이므로 최대한

예의를 갖추어 방문해야 한다.

방문당일 안내자(통역자)도 도착하지 않았는데 연수단

이 단독으로 상대기관에 먼저 들어서는 것은 피해야 할

행동이며, 방문 접수기관이 한국방문단을 접수하여야

할 의무가 있는 것이 아닌데도 강요하는 자세로 자료를

요구해서는 안 된다.

우리 전국시도지사협의회는 전 지자체가 내실 있는 해외기관 방문을 통해 지방이 보다 발전된 모습으로 변모해 가기를 기대하면서 최선을 다

해 기관섭외에 주력하고 있다. 이러한 협의회의 노력도 지자체의 체계적인 준비와 함께 할 때 그 효과가 배가될 것으로 믿는다. 많은 지자체가

해외기관방문을 통해 많은 경험을 공유하여 우리 행정현장에서 성공적으로 접목시킬 수 있기를 기대한다.

4342 시·도 뉴스레터 Governors Association of Korea

Page 23: 2014. Spring · 64 여행 스케치 노란 꽃구름 사이로 꽃비 내리네-이천 백사면 산수유마을 68 명작이야기 동화를 현실로 바꾼 환상의 성, 노이슈반슈타인

Glocalization 국 제 화 현 장

인문교류의 의지를 품다

경상북도는 이중환의 택리지에서도 언급했듯이 조선시대 인재의 절반

이 영남에서 나올 만큼 한국의 정치, 사상, 종교, 전통문화를 대표하는

인문문화의 보고다. 이러한 역사적 문화를 바탕으로 성장해 온 경상북

도는 중국과 과거부터 실크로드와 유교를 통해 오랫동안 인문교류를 추

진해 왔기 때문에 이번 한·중 인문교류 테마도시 사업의 원년을 경상북

도에서 시작해야 한다는 의지로 신청하게 되었다.

경상북도는 6개의 시·도와 경합을 벌였다. 인문교류 테마도시 주제

에 가장 부합되는 고도로서의 상징성을 가진 경주와 시안을 중심으로 사

업을 기획했으며, 올해 추진하는 실크로드 상징사업, 경북-산시성 자매

결연 기념사업, 경주-시안 자매결연 20주년 기념사업 등이 높은 평가

를 받으며 최종 선정됐다.

이번 한·중 인문교류 테마도시 선정은 경상북도가 한·중 실크로드

국제협력 등 그 동안 선도적으로 주도해 온 주요 국제화 사업들이 국가

차원으로 평가, 인정받은 것은 물론 명실공히 한국 문화융성의 국가대

표 지자체로 선발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경상북도가 가지고 있는 역

사와 전통문화자원이 한·중 인문교류사업의 대표적인 아젠다로 자리매

김하게 된 것이다.

인문교류의 장을 열다

경상북도가 테마도시에 선정되면서 전국시도지사협의회 및 중국 인민

대외우호협외와 함께 사업을협력 추진하게 된다. 테마도시 사업을 위한

경상북도의 사업명은 ‘실크로드 인문교류 한·중 기념사업’이다. 실크로

드는 길을 통해 서로 다른 문화가 소통하고 어우러져 더 나은 미래를 만

들어 갈 수 있다는 교훈을 인류에게 주고 있다. 이에 경상북도는 해상과

육상 실크로드를 통해 찬란했던 신라 문화의 우수성을 재현하고, 우리

민족에 대한 인식을 바로잡아 새로운 미래의 길을 열어가자는 비전과 전

략을 세워 실크로드를 테마로 프로젝트 사업을 추진하기로 한 것이다.

특히 중국 실크로드의 대표지역인 산시성과의 교류협력사업은 이러한

점에서 더욱 중요한 상징성을 가지고 있다.

한·중 기념사업은 인문교류기념탑(신라상징탑) 건립, 청년포럼, 청

소년·대학생 상호교류, 전통예술공연 등을 주요 내용으로 계획하고 있

다. 특히 가장 핵심사업은 지난 2013년에 이어 산시성과 추진했던 실크

로드 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시안시 대당서시 광장에 신라의 상징탑을 건

립하는 것이다. 경주화강암 재질로 높이 10.3미터, 폭 7.5미터 정방

형, 무게 150톤의 다보탑 실제 크기로 제작해 설치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앞으로 문화를 통한 양국의 이해 증진 및 문화융성의 시대를 함께

열어가는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경상북도는 ‘인문교류 확대를 통한 한·중·일 교류활성화

방안’이라는 주제로 제16회 한·중·일 지방정부교류회의(9.1~4, 경상

북도 구미시)’를 개최할 계획이다. 한·중·일 삼국이 가지고 있는 한자,

유교, 실크로드 등 공통된 인문적 요소를 활용하여 경제, 문화, 관광교류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상북도는 이러한

사업계획에 관해 사업 추진부서를 중심으로 향후 세부 사업계획을 확정,

추진할 계획이다.

실크로드 인문교류의 미래를 이어나가다

1992년 한·중 수교 이후 우리나라와 중국의 교역액은 2,456억 달

러로 미국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양국 간 경제교류 발전만큼

인문, 문화 분야의 교류가 이를 따라 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한

다. 이러한 시점에서 경상북도의 한·중 인문교류 테마도시 선정은 그

상징성만큼이나 의미가 크다.

경상북도는 문화융성, 인문교류를 선도하는 지자체로서 한·중 양국

정부차원의 공동협력과 지원을 함께 받을 수 있게 되는 한편, 향후 추진

하는 한·중 국제협력 사업과 실크로드 프로젝트, 세계문화엑스포 등의

대표적인 문화융성국제화 사업들도 추진명분과 시너지 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앞으로 경상북도가 한국문화와 정체성의 본산으로서 실크로드와 국제

교류를 선도적으로 개척한 자부심과 성과를 바탕으로 한·중 관계에 튼

튼한 다리가 되어 발전에 기여해 나가는 모습을 기대해 본다.

실크로드 경상북도,한·중 인문교류의 다리가 되다

KoreaChina&

지난 2013년 6월 한·중 정상회담에서 청소년, 지방교류, 전통예술, 학술 등 인문분야 유대강화에 합의했다. 이것에 대한 일환으로 지난

11월 한국의 외교부, 전국시도지사협의회 등 6개 기관과 중국의 외교부, 중국인민대외우호협회 등 7개 기관이 참여하는 한·중인문교류 공

동위원회를 발족하고, 그 첫 사업으로 ‘한·중 인문교류테마도시’를 공고했다.

이 사업은 전국 시·도 중에서 한·중 인문교류를 선도하고 사업아이템이 우수한 지역을 테마도시로 지정해 정부차원의 지원과 협력을 함께

하는 사업이다. 2014년 인문교류 원년에 영광스런 자리에 선정된 도가 있으니 바로 천년의 신라 역사를 품은 도, 경상북도다. ➊ 기술합작MOU ➋ 입성식

제17회 동서부투자경제무역박람회 개막식

4544 시·도 뉴스레터 Governors Association of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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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즐겁고 품격 있는

도시예술 구현’을 위해 서울의

역사·문화 이야기가 담긴 재

미있고 친근한 예술작품을 설

치하였다.

시는 조형물 설치장소를 전

문가 자문회의 등을 통해 많은 시민이 접근하기 쉽고 스토리텔링이 가

능한 장소인 한성백제유적지(방이동 풍납중학교 맞은편)와 세종문화

회관 예술의 공원을 선정했으며, 작품은 실력 있는 신진 작가 등용문

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공모를 통해 20: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박

형진 작가의 <칠지도>와 김영식 작가의 <서울의 미소> 가 선정되었다.

한성백제유적지에 설치한 작품 ‘칠지도-백제의 빛’은 ‘우리 민족의

보석 칠지도 빛을 발하다’라는 이야기를 예술작품으로 표현한 것으로,

융성했던 백제를 상징하는 칠지도의 위용을 수많은 보석 모양의 스텐

조각들로 표현했다. 세종문화회관 예술의정원 내에는 한글 ‘ㅎ’을 소

재로 한 조형물 ‘서울의 미소’를 설치하였다. 이 작품은 아름답고 바른

한글꼴 자체에 의미를 두고 ‘한글의 미’를 반영한 예술작품으로 웃음소

리를 시각적으로 형상화하였다.

서울시는 이번에 설치한 조형물은 서울을 상징하는 문화유적지와

도심에 숨겨진 이야기를 구현함으로써 주변 환경과의 조화를 이루어

서울의 새로운 명소로 기대하고 있다.

부산이 글로벌 IT기업의 데이터센터 허브로 급부상하고 있다. LG

CNS 부산 클라우드 데이터센터가 지난해 초부터 가동에 들어간 가운

데 세계적 IT기업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 본사가 아시아데이터센터

입지로 부산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MS 미국 본사 실무진은 최근 두 차례 부산을 방문, 대상 부지인 강

서구 미음지구 등을 둘러봤다. 부산시에는 데이터센터 설립의사를 적극

타진했다. MS 홈페이지에는 부산데이터센터 운영 업무를 담당할 직원

모집공고를 내는 한편, 지난 2월 11일에는 서울에서 국내 설계회사와

건설사를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열어 부산 진출에 힘을 실어줬다.

MS의 아시아데이터센터 총투자 규모는 5조∼10조원에 이르는 것

으로 알려지고 있다. MS가 아시아데이터센터 유력 후보지로 부산을

선호하는 것은 입지조건과 인프라가 뛰어나기 때문이다. 지진, 해일

등 자연재해로부터 안전하게 센터를 운영할 수 있고, 우리나라로 들어

오는 국제 해저케이블의 90% 이상이 부산을 통과하는 등 부산은 IT강

국 대한민국 네트워크의 중심 도시이기 때문이다.

부산시는 MS 아시아데이터센터를 건립하면 세계최대 글로벌 IT기

업 유치라는 가시적인 성과와 함께 부산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산이 클라우드 컴퓨팅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IT관련 부산기업의 기술개발

과 인프라 확대, 세계시장 진출에도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예상하

고 있다.

대구시는 대구 관광기념품 공

모전을 개최하여 지역의 전통과

상징성이 내포된 관광기념품을

발굴하고, 공모전 입상작의 유통

활성화를 위해 전시·홍보 등으

로 적극 지원에 나선다.

매년 대구시는 관광기념품 공모전을 개최하여 우수 기념품을 선정

하고, 입상작 지원을 위해 수상작 전시회, 국내외 전시·판매행사 개

최, 홍보 리플릿 제작·배포, 관광 안내소 내 입상작 전시대 설치 등

홍보와 판로 확보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지난해 공모전에서 대구의 전통과 문화적 상징성을 반영하고, 현대

적 세련미를 지닌 우수한 관광기념품이 많이 출품되어 이중 27점을

입상작으로 선정하였다.

공모전 입상 제품 홍보를 위해 시 홍보관(시청 본관 1층)과 주요 관

광지 관광 안내소에 입상작 전시대와 홍보 리플릿을 비치하여 관광객

과 시민들이 입상작에 대한 정보와 약령시·두류공원 기념품 판매장

에서 다양한 기념품을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대구

시청 방문객에게 기념품으로 제공하고, 중앙부처 방문 시 홍보용으로

활용하는 등 제품 판로에 나설 계획이다.

송도에서 올해부터 3년간 매년 1차례 이상 대규모 모터 페스티벌이

열린다. 인천도시공사는 인천경제자유구역청, 현대자동차와 함께 ‘더

브릴리언트 모터 페스티벌’과 한류문화축제 개최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현대자동차는 강원도 인제와 전남 영암에서 개최해 온

‘코리아 스피드 페스티벌’을 오는 5월 중순경 송도국제업무단지 인근

에서 여는 등 3년간 매년 1차례 이상 모터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도심 레이스로 펼쳐지는 코리아 스피드 페스티벌은 2003년 출범한

국내 최고 권위의 모터스포츠 대회로 지난 10년간 5천여명의 레이서

를 배출해 ‘모터 스포츠 사관학교’ 역할을 해왔다. 2014년 코리아 스

피드 페스티벌은 국내 최고 상금인 4억2천만원을 놓고 5∼11월 송

도, 영암, 인제 등에서 총 6회의 경기로 진행한다.

광주 도심 유휴 공간이 물과 나무가 있는 소생태계로 조성된다. 광

주광역시는 조류, 곤충 등 소생물이 사는 ‘도심 내 유휴공간 소생태계

복원사업’을 통해 오는 2016년까지 5곳 이상을 ‘물의 정원’으로 조성

키로 하고 사업 대상지 발굴과 국비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첫 조성지는 남구 주월동 장산초교 인근 유휴부지로, 오는 4월 시

작해 11월이면 1,293㎡ 규모의 정원을 선보이게 된다. 예산은 환경

부에 생태계보전협력금 반환사업으로 신청해 광주와 한국토지주택공

사(Lh) 등에서 납부한 생태계보전협력금 반환금(2억5000만원)을 활

용할 예정이다.

‘물의 정원’은 소생물 서식 공간과 시민 휴식 공간으로 나뉜다. 생물

서식 공간에는 빗물 등을 이용한 습지로 조성해 수생정화식물과 습지

주변 교목, 초목류를 심어 소생물이 살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고, 시

민 이용 공간에는 정자(쉼터)와 발 담그는 곳 등을 설치해 소생물 생존

공간 복원과 저탄소 친환경 피서공간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곳은 인근 금당산 중앙공원과 폐선부지 푸른길공원 사이에

위치해 녹색공간 두 곳을 연결하고, 주택가 주변 자투리 땅을 자연생

태적 공간으로 활용하는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14 삿포로 눈 축제에 김인홍 대전시 정무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대전시 대표단과 함께 참가한 대전시 설상조각팀(3인)은 축제 행사의

일환으로 개최된 제41회 국제 설상조각 경연 대회에서 ‘모비우스 지

구본’이란 작품으로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시상식은 지난 8일 삿포로

눈 축제 개회장인 오도리 공원에서 열렸다.

이번에 열린 경연대회에는 미국, 뉴질랜드, 홍콩, 폴란드 등 세계

2014 Spring vol. 50NEWSNEWS 지방정부소식

서울의 역사와 문화, 조형물로 만나다

대구의 추억, ‘관광기념품’으로 간직해 보세요

마이크로소프트, 부산에 데이터센터 건립 추진

송도서 3년간 모터 페스티벌 개최

대전시, 삿포로 국제 설상조각 경연대회 우승

도심 유휴·방치공간, ‘물의 정원’으로 바뀐다

4746 시·도 뉴스레터 Governors Association of Korea

Page 25: 2014. Spring · 64 여행 스케치 노란 꽃구름 사이로 꽃비 내리네-이천 백사면 산수유마을 68 명작이야기 동화를 현실로 바꾼 환상의 성, 노이슈반슈타인

여러나라 대표팀이 참가하

여 지난 2월 4일부터 7일

까지 각 팀에게 주어진 27

㎥의 눈 큐브를 깎아 작품

을 완성시키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구시에서 참가한 설상 조각품은 지구에 살고 있는 인간을 추상적

으로 형상화 한 것으로, 시 관계자는 “네 번째 도전만에 각국에서 참

가한 실력 있는 조각팀을 제치고 1위라는 쾌거를 이루어 내서 매우

기쁘며, 이번 우리시 조각팀이 우승을 함으로써, 삿포로 시민을 비롯

한 눈 축제에 참가한 수많은 방문객에게 우리시를 알리는 기회가 되

었다”고 밝혔다.

울산시는 지난해 8월 개정된 개인정보보호법이 오는 8월 7일부터

본격 시행됨에 따라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불필요한 주민등록번호 수

집을 금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행되는 개인정보보호법에서는 모든 공공기관 및 민간사업자가 법

령상 근거 없이 불필요하게 주민등록번호를 수집하는 행위를 일절 금

지하여 주민등록번호 유출로 인한 오·남용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개정되었다.

이에 따라 울산시는 본청, 사업소, 구·군, 산하기관 등에 안전행

정부의 ‘주민등록번호 수집 금지제도 가이드 라인’을 지난 1월에 배포

하였으며, 올 2월부터 7월까지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정보 수집ㆍ이용

실태를 점검하여 개인정보파일, 자치법규 등을 정비하는 한편, 공공

아이핀, 생년월일 등 개인정보 대체수단 도입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업무상 개인정보를 취급하는 공무원들의 개인정보 관리

능력 향상을 위해 울산사이버교육센터(ulsan.coti.go.kr)를 통한 온

라인 교육도 2월부터 운영하고 있으며, 오는 4월에는 전 직원을 대상

으로 한 개인정보보호 집합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세종특별자치시는 자족기능 확충을 위해 자동차부품소재산업, 바

이오산업, 화장품산업, 기계부품산업 등 4대 산업을 세종시 주력산업

으로 집중 육성한다.

세종시는 이들 4대 산업을 세종시의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

해 ‘지역산업발전 5개년 계획’을 오는 4월 중 확정해 발표할 계획이

다. 이 사업은 지역 기업의 성장과 지역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통해 지

역 내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고리를 강

화하기 위해 지역 내 대표산업을 선정, 육성하는 것이다.

세종시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시행하는 지역산업 육성사업은 국비와

지방비의 7대 3 매칭사업으로, 향후 5년 동안 총 282억 원이 연차적

으로 지원될 예정이다. 부분별 지원금은 ▲자동차부품소재산업과 바

이오산업 육성에 매년 37억 원 ▲전통산업(화장품 산업) 육성에 매년

6억 원 ▲기계부품산업 육성에 올해는 7억 원, 내년부터 15억 원 등

이다.

경기도가 도내 건축명소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소개 책자를 발간한

다. 이 책자는 역사적, 지역적 특성을 보유하고 근대문화유산으로서

보전가치가 있는 도내 건축명소 238개소를 소개하는 책자로 오는 6

월 발간될 예정이다.

책자는 화보, 가이

드북, 지도 등 3가지

유형으로 발간된다.

화보에는 건축명소 위

치, 사진, 설명, 기본

계획(배치도 등), 건축

공간 특징을 담는다. 가이드북은 건축 관계자를 비롯해 건축에 관심이

많은 일반인들이 건축명소를 탐방하는 데 도움이 되는 내용으로 구성

된다. 지도는 건축물 위치 등을 한 눈에 볼 수 있고 휴대하기 편리하게

1장 분량의 접이식으로 제작된다.

건축지도 책자제작을 통해 발굴한 사진, 설명 등 각종 콘텐츠는 건

축지도 홈페이지, 경기누리맵 등으로도 제공될 예정이다.

인도 BioAsia 2014

의 ‘국제 특별파트너 지

역’의 주빈자격으로 안

드라프라데시 주를 방

문(‘14.2.17-19)한

김상표경제부지사는 안

드라프라데시 주정부

관계자들과 면담 및 개막식 연설을 통해 강원도 의료기기와 바이오산

업의 발전을 알리고, 양 지방정부간의 경제협력에 대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이끌어 냈다.

안드라프라데시 주에서는 ‘강원도 의료산업육성 정책’을 모델로 채

택하면서, 주정부에서는 50에이커(6만1천평)를 강원도형 의료산업

육성 및 기업 유치 단지(R&D, 벤처 인큐베이팅, 중소기업전용단지)

로 지정하였다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의 운영시스템이 그대로 도입

되면, 강원도 의료기기 기업들의 현지 제조공장 설립과 수출 및 마케

팅 등에 큰 힘을 받게 될 것이다.

특히 이번 전시상담에 참가한 의료기기 기업인 보템은 인도 기업 중

세계은행(World Bank)이 유일하게 신용 인증하는 MEDISUN 기업

과 MOU를 체결하였고 MEDISUN에서는 3개월 이내에 공장 건립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도내 의료기

기 기업이 인도에 진출하는 첫 시작이 될 것이며, 다른 기업들의 인도

진출과 수출 확대에도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충북의 최남단인 영동과 최북단인 단양을 대전역에서 환승하지 않

고 직통열차를 이용하여 편안하게 여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2월 19일 충북도청 소회의실에서 한국철도공사 충남대전본부

와 충북선 ‘영동~단양 직통노선’ 열차 운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

다. 이로써 국토교통부 사업인가가 나는 오는 4월 20일경부터 출·퇴

근 이용자 교통편의 제공 및 두 지역 간 1일 생활권 형성을 통한 지역

관광 활성화의 길이 열렸다.

직통열차 운행은 대전·세종·통합청주시 등 250만명 거대 도시권

과 연계하여 이용수요 대폭 증가와 함께 충북관광객의 55%를 차지하

고 있는 제천·영동·단양지역의 관광활성화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충청북도는 앞으로도 충북선 영동~단양 직통노선 열차운행에 따른

다각적인 수요창출 방안을 마련하여 이용객들이 더욱 편리하고 안락

하게 전국 관광지를 여행할 수 있도록 철도서비스를 확대해 나 갈 계

획이다.

2014 Spring vol. 50NEWSNEWS 지방정부소식

경기도 건축 명소, 한 눈에 본다

2014년도 개인정보보호 강화 추진

강원도 의료·바이오기업 인도 진출 기반 구축

4대 ‘지역산업’ 집중 육성

한국철도공사 ‘영동~단양 직통노선’ 열차 운행 협약

4948 시·도 뉴스레터 Governors Association of Korea

Page 26: 2014. Spring · 64 여행 스케치 노란 꽃구름 사이로 꽃비 내리네-이천 백사면 산수유마을 68 명작이야기 동화를 현실로 바꾼 환상의 성, 노이슈반슈타인

충남도는 공공시설물에 마을의 문화와 정체성을 담은 공공디자인을

도입하고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2014년도 공공디자인 공모사업’을 추

진한다. 도에 따르면 올해 공공디자인 공모사업은 총 8억 원을 투입해

도시지역과 농어촌마을 공공디자인 사업,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 조성

사업 등 3개 분야에 걸쳐 추진된다.

이 가운데 도시지역 공공디자인 사업은 도내 2곳을 대상으로 각각

1억 1000만 원이 지원되며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 조성사업은 1곳을

대상으로 1억 4000만 원이 지원된다. 또 도내 읍·면 단위 소규모 시

골마을을 대상으로 마을의 정서와 스토리를 반영한 공공디자인을 도

입하는 농어촌 공공디자인 사업은 도내 2곳을 선정해 각각 5500만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전라북도가 도내 중소기업의 수출확대를 위해 지원하고 있는 「국제

특송 해외물류비 지원사업」이 관련 업체로부터 많은 인기를 얻고 있을

뿐 아니라 전북경제에도 한몫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특송 해외물류비 지원사업은 전북도가 전국 최초로 2008년부

터 전북지방우정청에 위탁 추진하여 전국적으로 확산된 사업으로 해

외물류비를 지원하여 도내 중소기업의 수출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전라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1억5천만원의 도비를 지원하여 도내 중

소기업 230개사에서 이 제도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나 효과가 크다고

판단하여 금년도에는 작년대비 1천만원이 증액된 1억6천만원을 확

보, 업체별 월50만원, 연500만원 한도로 지원할 예정으로 전북지방

우정청과 함께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국제특송(EMS) 제도는 세계 우편연합에 가입한 143개국으로 최대

30kg까지 배송하는 서비스로써, 국제특송(EMS)을 활용하면 전북도

에서 정상요금의 30%, 전북지방우정청에서 정상요금의 13%를 지원

하는 등 할인효과를 받게 된다.

전라남도가 홀로 사는 어르신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거동이 불편해 혼자 힘으로 일상생활을 하기 어려운 어르신들을 위해

가사·활동지원 등 방문서비스를 제공하는 노인돌봄종합서비스를 확

대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4천171명에게 서비시를 실시했던 것을 올해는

500여명을 더 늘려 4천671명에게 실시하며 이에 따른 예산은 128

억 4천800만 원이다.

서비스 대상은 만 65세 이상의 홀로 사는 어르신 또는 고령(부부 모

두 75세 이상)의 부부 노인가구 중 가구소득, 건강 상태 등을 고려해

선정한다.

가구소득은 전국 가구 평균 소득의 150% 이하이며, 건강 상태는

방문·주간보호서비스는 노인장기요양 등급외 A, B판정자, 단기가

사서비스는 등급판정을 받지 못한 노인으로 골절(인공관절 포함) 또는

중증질환 수술자가 해당된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지난 1월 29일 오전 독도 현지에서 일본이

'학습지도요령해설서'에 독도 고유영토 명기 방침을 발표한 것과 관련,

일본 정부를 강력히 규탄했다. 그리고 해설서 변경 방침을 즉각 철회

하고, 왜곡으로 점철된 모든 교과서를 폐기할 것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날 성명서를 통해 일본 정부는 독도침탈을 위해 과거 주변국에 끼

친 과오를 반

성하기는 커녕

자라나는 세대

에게 거짓 역

사교육으로 얼

룩진 과오를

후세에 전달하

려고 한다고

지적했다. 또 국가는 청소년에게 올바른 역사적 진실만을 교육시킬 의

무가 있음에도 일본정부가 앞장서서 역사적 사실을 날조하고 근거없

는 주장을 교과서에 명기하는 반인류적 행위에 대해 국제사회의 엄중

한 질책과 지탄을 받아야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규탄성명은 독도를 관할하는 최일선 도지사로서 독도는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대한민국 영토라는 역사적 진실

을 전 세계에 천명함과 동시에 일본 정부의 어떠한 독도 도발에도 강력

하게 대응해 나갈 것을 다짐하고 대한민국의 자존심을 지키고 영토수

호에 대한 강한 의지를 지방정부 차원에서 천명한다고 거듭 밝혔다.

한편, 경상북도에서는 독도교육의 중요성을 일찍부터 인식하고 경

상북도교육청과 함께 2007년부터 역사·지리교사 독도포럼, 청소년

독도교육 및 탐방행사 등을 개최하며 영토 교육에 앞장서 왔으며, 앞

으로도 내실 있는 청소년 대상 독도 교육 프로그램 운영과 더불어 독

도사료의 수집·발굴 및 국내외 학술행사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독도

영유권 논리를 국제사회에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 2월 10일 경상남도는 산업통상자원부, 하동군, 광양만권경제

자유구역청, 부산대학교 선박해양플랜트기술연구원과 방문단을 구성

하여, 세계 해양플랜트 산업의 수도로 불리고 있는 애버딘시와 애버딘

대를 방문,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하동지구 갈사만 조선산업단지에

애버딘대학원의 분교를 설립하는데 최종 합의하였다.

이번 최종합의는 지난해 3월 체결된 양해각서(MOU)에 이어, 1년

여의 실무협의 끝에 최종 결정되었다. 애버딘대학교, 애버딘시, 스코

틀랜드 중앙정부는 경남도의 세계적인 비전 전략과 구체적인 실천계

획에 적극 공감하여 1495년 애버딘대학교 개교 이래 최초로 하동에

대학원 분교를 설립하기로 최종 결정한 것이다.

애버딘대학원 하동분교 설립 합의는 경남도가 그 간 추진해 온 하동

해양플랜트 연구단지 조성사업의 결과로서, 우리나라에 시급히 요구

되고 있는 해양플랜트 석박사, MBA, 산업체 재직자 교육 등 고급 인

력 양성과 첨단설계 엔지니어링기술의 공동연구개발을 본격적으로 수

행할 수 있는 연구기반을 구축했다는 데 그 의미가 크다.

전기자동차 테스트베드로서 최적의

조건을 갖춘 인증사이트인 제주도는

2030년까지 도내 모든 차량을 100%

전기자동차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세

계최고의 충전인프라 서비스 제공을 지

향하고 있다. 2014년 3월에 세계 최

초로 개최되는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에서는 세계적인 명성을 가진 전기자동

차, 전기모터사이클, 전기자전거, 모

터, 인버터, 전장품, 배터리, 충전기 제조사 등 국내외 EV 관련 많은

기업들이 참가하여 제품을 소개하고 홍보하는 등 세계의 전기자동차

시장의 흐름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 이다.

이와 함께 전기차 보급, 산업 및 기술, 개조차, 배터리 등 전기자동

차 관련 전문가들이 참가하는 컨퍼런스가 개최되어 전기차에 관한 새

로운 정보의 교류 및 기술선점을 유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일반인들과 학생, 어린이들이 참여하는 다채로운 체험행

사와 전기자동차 도민공모 현장접수를 받을 예정이며 현장에서는 전

기자동차 관람, 시승회, 투어, 경품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도 함께 진

행된다.

2014 Spring vol. 50NEWSNEWS 지방정부소식

국제특송 해외물류비 지원 “전북수출 버팀목 역할 톡톡히”

몸 불편한 어르신 돌봄서비스 확대

‘공공디자인 명품’ 충남 조성 본격 추진

김관용 도지사, 독도에서 일본 영토야욕 규탄 성명 경남도, 영국 애버딘대학원 하동분교 설립 최종 합의

제1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미래를 위한 친환경로드맵 제시를 위한 준비 완료

5150 시·도 뉴스레터 Governors Association of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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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Report 월 드 리 포 트

회 (

일본사무소

이귀회

전문위원)

? !

이들 시설 확대에 따라 고

용창출, 주변 부동산 가격상

승, 공공인프라 정비 등 지

역경제에 거대한 기여를

하고 있다. 이외에 기계

제조 및 기타 서비스

업을 포함하면 더

큰 효과가 있을

것이다. 이런 경

제효과도 카지노가 단

순 카지노시설뿐만 아니

라 관 련부대 시설을 포함한 통합 리조트시설로 확대된 효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과제

이번에 제출된 카지노추진 기본법에 따르면 카지노지역 지정

은 “해당 지역이 포함한 지자체 신청”에 따라 “국가가 인정한 구

역(특정 복합관광시설구역)”에서 “국가의 인허가를 얻은 민간업

체”가 카지노 설치 및 운영을 하는 것으로 규정되어 있다.

처음에는 극히 한정된 구역에서만 시행될 방침이다. 현재 20개

소정도(그림표 참조)가 카지노 유치에 입후보했으며 치열한 경쟁

이 벌어질 가능성이 높다.

현 일본국회에 제출이 된 법안은 어디까지나 “기본법”이며 카

지노 설치 기준이나 설치해서 발생될 우려사항 및 해결책 등은

포함되지 안았다. 구체적인 제도설계는 2년 이내에 정부가 “카지

노 해금 실시법”에서 규정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그럼에도 불구

하고 각 지자체는 일체 법제화되지 않는 상황에서 유치경쟁을 해

야 하고, 결과적으로 대부분의 지자체는 이 경쟁에 탈락하게 될

상황이다.

아직 법적 기반이 없는 상황에서 타당성 여부 등 검증도 하지

않고 거액비용으로 유치경쟁을 하게 되면

주민들이 행정소송이 다발될 우려도 있다.

앞으로 유치 지자체가 해야 할 일

지자체가 금후 반드시 해야 할 일은 국가

에 대해 적어도 카지노설치구역의 선정기준

이나 평가내용을 법에 명기하는 것을 요구

해야 할 것이다. 이번 법안을 심사한 국회법

제국도 이들 사항을 법에 규정해야 한다고

의견을 냈다.

만약 법에 기준들이 규정되지 않으면 여러 소문이나 유언비어

가 확산되고 악의 있는 컨설턴트 업체 등에게 지자체들이 이용을

당할 우려가 크다. 카지노 유치는 경제적으로 거대한 리스크가 있

어 실패하면 주민들에게 부담이 전과되므로 최대한 신중하게 대

응할 필요가 있다.

또 이 유치활동이 전문성도 높은 사항인 만큼 객관적이고 전문

적인 외부기관의 의견을 자주 요구하고 항상 그것을 기록하여 어

떤 경위로 유치활동을 추진했고 세금을 지출했는지 명시할 필요

가 있을 것이다.

최후로

일본에서의 카지노 해금은 국민에게 줄 수 있는 장점(고용창출,

세수립 확대, 재정개선, 관광진흥, 국제적대규모회의 유치 등)과

단점(중독환자, 다중채무자 발생 우려, 근로의식에 대한 악영향

등)을 비교·판단하는 논의가 활발하게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한국의 입장에서 보면 관광객 유치의 경쟁관계가 있는 일본이

추진하는 일련 카지노 관련 동향은 자세히 지켜봐야 할 것이다.

관광객 유출 대비라는 수준의 소극적인 대응도 필요하지만 일본

과 연계한 관광프로그램을 검토하는 것도 가능할 것이다. 당분간

은 일본의 도입과정을 연구하는 것이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사료

한다.

2013년 12월6일, 일본 여당 자민당 등이 일본에서 카지노 해금을 포

함한 특정복합관광시설(IR) 정비를 목적으로 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이 법안은 야당 “일본유신의 모임”과 생활의 당 등과의 공동제안이었으

나 정부 연립여당인 공명당은 당내 신중론이 있어 참가하지 않았다.

이 법안을 통과하기 위한 의원 명단에는 국회의원 약 170명, 아베총

리, 아소 부총리를 비롯하여 야당 “생활당” 오자와 대표도 등록되어 있

고 현재 진행 중인 국회에서 가결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행법상 카지노는 “도박”이며 위법이다. 하지만 약 1조엔(10조

원)정도로 예상되는 시장규모에 따른 경기부활효과와 2020년 도

쿄올림픽 개최에 따른 관광객 유치의 기폭제 역할로 카지노 합법

화에 대한 기대는 어느 때보다 커져가고 있다.

일본은 합법적인 “도박산업”의 도입을 위해 카지노를 포함한 통

합형 리조트 설치를 추진하는 기본법을 국회에 제출했다. 이 법은

기본적인 제도설계 정도를 제정하고 2년 사이에 일본정부에 대해

“실시법” 제정을 의무화하는 내용이다.

일본은 도박왕국?

한국에서 볼 때 일본은 파친코(슬롯머신 유사)산업이 전국적으

로 성행하는 도박왕국으로 보일 것이다. 파친코산업은 이용 인구

는 1,110만 명, 시장규모 191조 엔이나 되는 거대한 시장이다.

그러나 그 실태는 3점방식이라는 특수수단을 이용한 거래와 고

물상으로 허가 받는 영업면허, 풍속영업법에 의거한 법의 빈틈을

이용한 존재이다. 따라서 업체간 유착문제 등 이 업계는 오랫동안

“더러운” 이미지가 강했다.

이로 인해 일반기업 취직이 어려웠던 재일교포가 주요 경영주

였던 시기가 길었다. 현재는 일본의 대자본들로 인하여 재일교포

경영주 비율이 감소하는 추세지만 소득이 많은 관계로 일본 교민

회 간부들은 이 산업에 종사하는 관계자가 아직도 많다. 이러한

배경으로 일본의 “도박” 합법화는 재일교포 사회에도 큰 영향 미

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 경제 부활 역할 기대

카지노 산업의 경제효과는 크고 비교적 산업의 폭이 넓은 걸로

알려져 있다. 미국 Las Vegas 카지노산업은 카지노산업을 중심으

로 복합엔터테인먼트시설과 다양한 공연을 통해 많은 관광객 유

치와 체재기간 연장에 기여하고 있다.

대한

기대와

우려

지자체

경제활성화에

일본 "

카지노

법안"

국회제출,

East Vegas 추진협의회

수주상공회의소

기타규슈시 조사연구회

와카야마 연구회

사카이상공회의소

오사카선당전략

니시규슈통합리조트연구회 오키나와현

치바현 "카지노 MICE복합시설"

가나가와현 연구회

아타미시 유치협의회

도쿄도 "오다이바카지노"

훗카이도 미래종합연구소

미야자키현의회, 미야자키시의회

가지노 건강보양학회

도바시 이도카지노

도코나메상공회의소

시즈오카현 특별시안

5352 시·도 뉴스레터 Governors Association of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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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tivity 협 의 회 동 정

전국시도지사협의회는 지난 1월 22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안

희정·이기우 공동위원장을 포함한 7명의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3차 지방분권특별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의 첫 순서인 2013년 활동사항보고에서는 ▲2013년 지방

분권특별위원회 활동사항 ▲지방재정 현안 관련 대응·성과(①취득

세 인하분 전액보전 ②영유아보육 국비비율 인상 ③분권교부세 3

개 생활시설사업 국고환원 ④지방소득세 독립세 전환) ▲지방분권

입법 관련 현황·성과에 대해 보고하며 그간의 활동과 성과를 점검

하는 시간을 가졌다.

2013년 활동사항 보고에 이어 ▲2014년도 주요 사업계획(안)

▲「지방분권특별위원회 설치·운영 규정」 일부 개정안 ▲국회 정치

개혁특별위원회 동향(지방선거제도 개편)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대통령소속 지방자치발전위원회와 협조하여 국회 내 지방

분권특별위원회의 설치를 건의하기로 했다. 또한 지방분권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확산시키기 위해 지난 해 6차례에 걸쳐 개최했던

권역별 토론회는 미개최지를 중심으로 올해에도 이어나가기로 결

정했다.

이 외에도 KBS, MBC, SBS 등 공중파 3사를 대상으로 지방

자치 및 지방분권 관련 시사·교양 프로그램을 제작하여 지방분권

언론 홍보를 강화해 나가고, 제3기·제4기 대학생 SNS 홍보단을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전국시도지사협의회는 지난 2월 28일 세종문화회관 예인홀에

서 지방분권 대학생 SNS 홍보단 3기 발대식이 개최됐다. 홍보단

은 쌍방향 미디어를 활용하여 대국민 소통력을 높이고 지방분권의

국민적 공감대를 제고하기 위해 전국 각지의 대학생 30명이 선발

됐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재정분권 및 지방분권의 의의와 필요성, 지

방분권 홍보를 위한 SNS 활용방안을 주제로 한 특강이 함께 진행

됐으며, 참여 학생들의 조별활동 계획 토의 및 발표시간도 가졌다.

홍보단은 앞으로 약 4개월 간 ▲SNS 매체에 지방분권 관련 내

용 작성 게시 ▲SNS에 지방분권 관련 기사, 협의회 분권 소식과

자료 제시 및 링크 ▲조별미션 프로젝트 진행 ▲협의회에서 추진하

는 지방분권 오프라인 행사 참석 등 지방분권을 알리기 위한 홍보

및 마케팅 활동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제3차 지방분권특별위원회 회의 개최

지방분권 대학생 SNS 홍보단 3기 발대식 개최

전국시도지사협의회

전국시도지사협의회는 지난 3월 12일부터 14일까지 제주 샤인

빌럭셔리리조트에서 전국 지자체 국제관계관을 대상으로 「2014

지자체 국제관계관 연찬회」를 개최하였다. 이번 연찬회는 국제업무

정보교류의 장을 마련하고 협의회 역할을 소개함은 물론, 지자체

관계자들에게 관련 사업 추진에 대하여 이해와 협조를 요청했다.

이번 행사는 국제화특강, 유머강좌, 중국관련 포럼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으며, 협의회 6개 해외사무소에서도 참석하

여 생생한 현장이야기를 들려주었다.

국립외교원 인남식 교수의 국제화특강은 그동안 접해보지 못한

국가에 대한 강의로 신선한 흥미를 유발시켰으며, 방송인 김제동의

스승으로 잘 알려진 방우정 강사의 유머강좌는 참석자들에게 휴식

의 시간을 제공했다. 또한 국제교류 지역이 가장 많은 중국관련 포

럼으로 향후 활성화 방안에 대한 실질적인 토론을 펼쳤다.

전국시도지사협의회에서는 매년 연찬회를 통해 지자체 관계자

들의 국제마인드 함양 및 협의회와 지자체간 파트너십을 강화시킬

예정이다.

2014 지자체 국제관계관 연찬회 개최

전국시도지사협의회 지방국제화지원실장에 최충주 前 주파키

스탄대한민국대사관 대사가 지난 2월 18일자로 임용되었다. 이

날 최충주 지방국제화지원실장은 전국시도지사협의회장 백맹우

울산시장으로부터 임명장을 수여 받았다.

최충주 실장은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외교부 임용

후 카메룬, 영국, 스위스, 캐나다, 파키스탄 등 해외 공관에서

근무하였다.

또한 문화협력국 홍보과장, 구주공동체대한민국대표부 참사

관, 통상교섭본부 통상지원국 통상정보전문팀장, 경기도 국제관

계자문대사를 역임한 국제협력분야 전문가이다.

앞으로 지방국제화지원실의 수장으로서 외교부 재임중 쌓은

풍부한 외교실무경험을 바탕으로 지방의 국제화 역량강화 및 활

성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방국제화지원실장에 최충주 前 주 파키스탄 대사 임명

5554 시·도 뉴스레터 Governors Association of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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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calization Brief 국 제 화지 원 정 보

지자체 공무원 국제화 의식수준 함양

지방자치단체 국제화 순회강연

2011년부터 기초지방자치단체(이하 “시·군·구”)의 지방 국제화 관련 교육 수요에 부응하고 공무원의 국제화

의식 수준을 함양하기 위해 전국시도지사협의회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 『지방자치단체 국제화 순회강연』이다.

시·군·구에서 원하는 주제를 선정하면 협의회는 그 분야 전문 강사를 섭외해서 해당 시·군·구를 방문하고 강

연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강사료 등 소요액은 전액 협의회에서 부담하고 시·군·구는 음향·영상설비준비, 설

문지 배부, 소속 공무원 참석 독려 등 강연장 준비를 맡게 된다.

지금까지 총 44개 시· 회강연을 실시하였으며, 강연 설문 만족도 평균이 무려 85%에 이르고 있다. 또한 이 순

회강연이 국제화 마인드 함양에 도움이 된다는 의견도 86%에 달하고 있어 그 효용성이 수치로 입증되고 있다.

올해는 서울 동대문구를 비롯한 총 16개 시·군·구에서 순회강연을 신청하였다.

강연주제는 국제화 에티켓·의전, 국제교류, 지역축제 활성화, 다문화사회 등 지방의 국제화와 관련된 모든 분야

를 아우르고 있다. 또한 협의회에서 추진하는 국제화 사업들을 간략하게 소개하여 협의회의 인지도 향상을 돕는다.

협의회는 앞으로도 지방의 국제화 순회강연의 업그레이드를 위해 지방 공무원의 흥미를 끌 수 있는 다양한 국제

화 강연주제를 선정해 나갈 계획이며, 만족도 설문결과를 토대로 우수 강사 풀(Pool)의 지속적인 관리 및 지방 국제

화 관련 신규 강사 발굴 등을 통해 지방자치단체 국제화 순회강연 만족도를 높은 수준으로 유지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협의회는 양질의 강연을 통해 지방 국제화 소양교육 기회를 자주 접하기 힘들었던 지방 공무원들이 국제

화 의식수준을 높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 국제화 순회강연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갈 계

획이다.

지방자치단체 국제화 순회강연 주제 예시

분 야 별 주 제 예 시

글로벌 에티켓, 국제화 인재양성

•공무원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글로벌 에티켓

•성공적인 국제행사 개최를 위한 행사의전 및 에티켓

•국제행사·축제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국제매너 및 친절 교육

해외 각국에 대한 문화 등 이해

(국가명)에 대한 이해 및 향후 교류 방향

<강연주제 예>

•일본문화에 대한 이해 및 한일교류 방향

•중동 이슬람 문화에 대한 이해

•중국과의 관계, 왜 중요한가

지방 국제화를 통한 지역 발전

•글로벌시티로의 도약을 위한 도시 디자인의 중요성

•지역축제를 활용한 지방의 국제화

•지자체 문화이벤트의 현실과 발전방안

내향적 국제화 다문화 사회•다문화 사회 구현을 위한 지방정부의 역할

•다문화 사회에 필요한 공무원의 자세

5756 시·도 뉴스레터 Governors Association of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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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그러운 꽃 향기와 새들의 지저귐이 전해지는

탄생의 계절 봄이 어느덧 우리 곁에 찾아왔다.

봄을 맞이하여 나들이 준비가 한창인 요즘 진

정한 봄기운을 느낄 수 있는 각 시도의 특별

한 축제들을 소개한다.

봄을 정면에서 즐기는 꽃 축제부터 조상들의

봄맞이를 알고 즐기는 전통문화축제까지 모

았으니 마음에 드는 곳부터 찾아가보면 어

떨까. 가족나들이는 물론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 제격인 전국방방곳곳에서 펼쳐지

는 봄축제를 지금부터 알아보자.

봄 향기 따라

시도의 맛과

멋을 즐기는

Festival 시 도 축 제

봄 축제, 이곳을 주목하라!

묘목축제라고 들어보셨나요? 묘목의 고장 충북 옥천군에 가면 만날 수 있다. 옥천이원묘

목축제는 우리 농업, 농촌에 활력을 불어 넣고 대한민국 묘목의 우수성을 알리는 이색축제로

다양한 참여행사와 함께 축제기간 동안 다양한 묘목을 시중가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나무에 관심 있는 분이라면 이번 기회에 옥천이원묘목축제 들려보는 건 어떨까.

기 간 | 3월 29일~4월 5일 장 소 | 충북 옥천군 옥천이원묘목센터 일원 문 의 | 043)730-3591

서해바다의 명물인 새조개. 새부리 모양을 한 샘김 탓에 지어진 이

름으로 매우 쫄깃하고 단맛이 뛰어나 미식가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별미

다. 올해 남당항 새조개 축제에서는 새조개를 재료로 한 요리 시식회 코

너는 물론, 새조개 빨리 까기, 새조개 그림 그리기 등 다양한 행사로 꾸며져

있으며, 저렴한 가격으로 맛 좋은 새조개를 구입할 수도 있다. 더 늦기

전에 서해의 맛, 새조개를 맛보러 떠나보자.

기 간 | 1월 17일~3월 31일 장 소 | 충남 홍성군 남당항 일원 문 의 | 041)630-1378

산수유의 고장 전남 구례에서 산수유꽃이 만개하는 이른 봄에 열리는 구례산수유축제는

해마다 80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명실공히 전국 최고의 봄꽃축제이다. 지리산 자락을 노

란 황금물결로 뒤덮는 산수유꽃을 아직도 보지 못하신 분들이 있다면 올해 봄나들이는 구례

산수유축제로 떠나자.

기 간 | 3월 22일~3월 30일 장 소 | 전남 구례군 지리산온천관광단지 문 의 | 061)780-2726

현대판 모세의 기적을 볼 수 있는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 길이 2.8km 폭 40m로 세계 최

장·최고를 자랑하는 국가지정 명승 제9호인 진도 신비의 바닷길이 오는 3월 30일~31일, 4월

1일~2일에 각각 열린다. 신비의 바닷길은 3월30일 오전 5시, 31일 오전 5시40분, 4월 1일 저

녁 6시 30분, 2일 저녁 7시를 전후하여 1시간 동안 열릴 예정이다. 가족과 함께 진도 바닷길을

걸으며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보자.

기 간 | 3월 30일~4월 2일 장 소 | 전남 진도군 회동리~의신면 모도리 문 의 | 061)544-0151

제15회 옥천이원묘목축제

제11회 홍성 남당항 새조개 축제

제36회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

제15회 구례산수유축제

3월 축제

5958 시·도 뉴스레터 Governors Association of Korea

3월 축제 4월 축제

5월 축제

① 포천 불빛동화축제 | 13.11.1 ~ 14.4.30

② 제11회 홍성 남당항 새조개 축제 | 1.17 ~ 3.31

③ 포항 구룡포 수산물 한마당잔치 | 2.21 ~ 3.30

④ 제36회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 | 3.3 ~ 4.2

⑤ 광양 국제매화문화축제 | 3.22 ~ 3.30

⑥ 제15회 구례 산수유 꽃축제 | 3.22 ~ 3.30

⑦ 제15회 옥천이원묘목축제 | 3.29 ~ 4.5

① 제11회 영천보현산 별빛투어, 별빛축제 | 5.1 ~ 5.4

② 제16회 담양대나무축제 | 5.1 ~ 5.6

③ 제22회 연천전곡리구석기축제 | 5.2 ~ 5.5

④ 제16회 함평나비축제 | 5.2 ~ 5.11

⑤ 제84회 춘향제 | 5.2 ~ 5.6

⑥ 2014 강릉단오제 | 5.31 ~ 6.7

⑦ 2014 울산옹기축제 | 5.2 ~ 5.5

제10회 울산 쇠부리 축제 | 5.9 ~ 5.11

① 제52회 진해 군항제 | 4.1 ~ 4.10

② 2014 청산도 슬로우걷기 축제 | 4.1 ~ 4.30

③ 2014 논산딸기축제 | 4.2 ~ 4.6

④ 양평 딸기체험축제 | 2.15 ~ 5.31

양평 산수유 한우축제 | 4.4 ~ 4.6

⑤ 제17회 영덕대게축제 | 4.3 ~ 4.6

⑥ 2014 영취산 진달래축제 | 4.4 ~ 4.6

⑦ 2014 고흥 우주항공축제 | 4.10 ~ 4.13

⑧ 제6회 서귀포 가파도청보리축제 | 4.12 ~ 5.11

⑨ 제7회 신안튤립축제 | 4.18 ~ 4.27

⑩ 2014 울산고래축제 | 4.24 ~ 4.27

⑪ 제14회 광안리 어방축제 | 4.25 ~ 4.27

⑫ 제48회 영월 단종문화제 | 4.25 ~ 4.27

⑬ 제53회 아산성웅 이순신축제 | 4.25 ~ 4.27

⑭ 2014 이천도자기 페스티벌 | 4.25 ~ 5.18

⑮ 제26회 여주도자기축제 | 4.25 ~ 5.18

2014 태안 튤립 꽃 축제 | 4.25 ~ 5.25

봄나들이 지침서, 대한민국 봄 축제 로드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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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축제

봄을 알리는 대표 과일 딸기의 고장이자 전국 최대의 딸기 생산지 논산에서 열리는 논산

딸기축제는 외국인 관광객도 많이 찾는 충남을 대표하는 글로벌 체험축제이다. 딸기도 맛

보고 논산의 문화와 멋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문화, 체험행사까지 가족과 친구, 연인과 함

께 소중한 추억 만들기를 원한다면 바로 논산딸기축제로 떠나서 즐거운 추억을 만들자.

기 간 | 4월 2일~4월 6일 장 소 | 충남 논산시 논산천 둔치 및 딸기밭 문 의 | 041)746-8388

단종문화제는 조선 제6대 임금인 단종의 고혼과 충신들의 넋을 축제로 승화시킨 영월

의 대표적인 향토문화제이다. 조선시대 국장재현, 칡줄다리기, 가장행렬, 정순왕후 선발

대회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펼쳐져 자라나는 어린세대에게는 살아있는 역사의 장으로,

기성세대에게는 역사의 교훈과 잠시 일상에서 벗어나 추억 속으로의 시간 여행이 될 것

으로 기대된다.

기 간 | 4월 25일~4월 27일 장 소 | 강원 영월군 장릉 및 영월읍 일원 문 의 | 033)-370-2226

대한민국 봄을 대표하는 축제 진해군항제는 더 이상의 표현이 필요 없는 대표 축제이다.

충무공 이순신의 구국의 얼을 기리기 위해 추모제를 거행한 것이 계기가 되어 시작했으나

지금은 해군의 요람이 되어 군항제와 함께 벚꽃 축제가 더 유명해졌다. 너무 많은 인파로

꽃구경보다 사람구경을 더 많이 하는 축제로, 진정한 축제의 재미를 느끼고 싶다면 자동차

가 아닌 일상의 여유로움을 전하는 기차로 떠나보자.

기 간 | 4월 1일~4월 10일 장 소 | 경남 창원시 중원로터리 등 진해 일대 문 의 | 055)225-2341

고래에 대한 모든 것을 알고 싶다면 고래축제에 가보자.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하

는 고래축제는 2013년 세계축제협회에서 7개부분 수상, 문화체육관광부 유망축제 선

정 등 국내외에서 축제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고래의 역사, 생태, 문화, 예술이

어우러진 다양한 공연과 체험, 전시를 통해 한층 더 강화된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

라고 하니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국내 유일의 고래관광지를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기 간 | 4월 24일~4월 27일 장 소 | 울산 남구 태화강, 장생포 문 의 | 052)276-8488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강릉단오제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역사가

깊은 축제다. 단옷날을 전후하여 강릉 고을을 지켜주는 대관령 산신께 제사하고 산길의

안전을 기원하고, 풍작과 풍어, 집안의 태평 등을 기원하며, 천 년의 역사 속 민중의 삶이 고

스란히 녹아 있다. 그 문화적 독창성과 뛰어난 예술성을 인정받아 해외에서 더 많은 관심을

받고있다. 이번 5월 가족과 함께 천 년의 힐링로드를 걷는 건 어떨까.

기 간 | 5월 31일~6월 7일 장 소 | 강원 강릉시 강릉남대천 일원 문 의 | 033)641-1593

“전곡리안들이 돌아왔다!” 구석기문화와 선사문화를 교육, 놀이, 체험 등을 통해 배우고

즐기는 구석기축제는 연천 전곡리 유적의 역사적 가치를 바탕으로 구석기시대를 그대로 재

연한다. 구석기힐링캠프, 세계구석기체험마을, 구석기퍼포먼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구

성되어 올해도 어린이를 동반한 많은 손님들의 발걸음을 잡아당길 예정이다. 나들이 가기

좋은 따뜻한 5월, 자녀와 함께 구석기시대로 시간여행을 떠나보자.

기 간 | 5월 2일~5월 5일 장 소 | 경기 연천군 전곡선사유적지 문 의 | 031)839-2561

중부권에 강릉단오제가 있다면 남부권에는 5월을 대표하는 전통축제 춘향제가 있다. 춘

향의 정절과 얼을 기리기 위해 춘향의 생일인 매년 음력 4월 8일에 열리는 남원의 전통 민

속제전으로 역사와 전통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전통문화공연이 축제의 특징이다. 이중 ‘춘

향 길놀이’가 가장 기대된다. 남원의 전통민속 남성놀이인 용마놀이를 복원해 길놀이 퍼레

이드와 용마싸움을 재연하여 관광객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5월 춘향과 몽

룡의 사랑이 봄 향기와 함께 울려 퍼지는 춘향제로 떠나보자.

기 간 | 5월 2일~5월 6일 장 소 | 전북 남원시 광한루원 일원 문 의 | 063)620-4881

지친 몸과 마음에 힐링이 필요하다면 담양대나무축제에 주목해보자. 바람에 부딪혀 사

각사각거리는 댓잎소리를 듣는 순간 모든 긴장이 풀릴 것이다. ‘천년의 대숲, 세계를 품다’

라는 부제로 진행되는 이번 축제에서는 명품숲길 휴체험, 대나무 활쏘기, 죽제품 제작체험,

운수대통 암화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와 대나무 박람회, 죽물시장 등의 전시판매가 이

루어진다. 일상의 활력을 위해 축제를 즐기며 자신에게 휴식시간을 선물하는 것은 어떨까.

기 간 | 5월 1일~5월 6일 장 소 | 전남 담양군 죽녹원, 담양관방제림 문 의 | 061)380-3151

2014 논산딸기축제 2014 강릉단오제

제48회 영월 단종문화제제22회 연천전곡리구석기축제

2014 울산고래축제제16회 담양대나무축제

제52회 진해군항제제84회 춘향제

5월 축제

6160 시·도 뉴스레터 Governors Association of Korea

Page 32: 2014. Spring · 64 여행 스케치 노란 꽃구름 사이로 꽃비 내리네-이천 백사면 산수유마을 68 명작이야기 동화를 현실로 바꾼 환상의 성, 노이슈반슈타인

고위험인자들은 증상이 사라져도 병원 방문은 필수

뇌졸중의 위험 인자로는 고혈압, 당뇨, 심장질환, 고지혈증,

술, 담배, 비만, 수면무호흡 증후군 등이 있다. 고혈압은 뇌졸중

발생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위험요인이다. 특히 뇌경색의 경우 고

혈압 환자가 최대 4배나 더 발생한다. 특히 노년층,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심장질환자들은 증상이 사라지더라도 반드시 병원을 찾

아야 한다.

고혈압은 나이가 들수록 많이 걸리는 만큼 매년 고혈압 여부

를 검사해야 하며 정기적인 운동과 저염식이 좋다. 당뇨병은 뇌졸

중 위험도를 1.8배에서 2.5배까지 높인다. 당뇨병 환자의 절반

은 고혈압도 있는 만큼 이를 확인하고 치료해야 한다. 뇌졸중의 약

20% 정도는 심장병에 의해 유발된다. 뇌졸중을 유발하는 것은 심

방세동(심장이 불규칙적으로 뜀)과 심근경색(심장 혈관이 막혀서

생김) 등이다. 심방세동은 나이가 들면 발생할 수 있고 발작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진이 필요하다.

고지혈증도 뇌경색의 위험이 있다. 무엇보다 콜레스테롤 섭취를

줄여야 하는데 달걀 노른자나 오징어, 간, 마요네즈 등을 줄이고

고기는 기름기를 제거하고 살코기 위주로 먹는 게 좋다. 튀김보다

는 조림, 구이, 찜 등의 조리법이 바람직하다.

중년 여성의 경우 고기를 별로 먹지 않는데도 고지혈증이 있는

경우를 흔히 볼 수 있다. 이는 탄수화물 과다 섭취가 원인으로 탄

수화물을 과하게 섭취하면 여분의 당이 지질로 변하여 고지혈증을

유발한다. 따라서 밥 보다는 콩밥을 먹고 빵, 면류 등을 줄이는 것

이 좋다.

술·담배·비만은 뇌에 백해무익

담배를 피우면 혈관과 혈액에 영향을 미쳐 뇌졸중의 위험성을 높

인다. 흡연자가 비흡연자에 비해 1.8배나 더 많다. 담배를 끊으면

뇌졸중 위험도가 1년 뒤에는 절반 정도 감소하며 5년 뒤에는 비흡

연자와 같은 위험도를 갖게 된다. 특히나 여성의 경우 흡연의 뇌졸

중 기여도는 남자에 비해 훨씬 높다. 술은 적당량을 먹으면 뇌혈관

에 좋다고 생각하나 우리나라의 음주문화에서는 적당한 주량이라

고 해도 혈관에는 독이 될 수 있다.

뇌졸중과 음주량과는 관련이 높은데, 특히 젊은 뇌경색 환자는

폭음과 연관이 많다. 뇌출혈의 경우는 음주량과 직접적인 관계가

있다. 하루에 다섯 잔 이상 마시는 경우 뇌경색의 위험도는 1.6배

까지 높아진다.

비만하면 뇌경색의 위험도가 1.8-2.4배 높은 것으로 보고돼 있

다. 비만은 대사증후군에 해당하는 질환들, 즉 고혈압과 당뇨병,

고지혈증을 유발하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진과 함께 적절한 운동, 식

이요법으로 체중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비만은 코골이 및

수면무호흡 증상을 악화시켜 뇌졸중의 위험도를 증가시킨다.

정기검진은 건강한 뇌를 위한 방법

뇌졸중의 위험인자들 중 일부는 본인이 느끼는 자각증상이 없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사를 해야만 알 수 있다. 직장인 건강검진이나

공단 건강검진을 통해 20세 이상 성인이 되면 위험 요인이 있는

지를 확인해야 한다. 뇌졸중의 가족력이 있을 경우 정기적인 검사

가 중요하다.

생활습관, 맥박, 심전도체크, 혈당과 지질검사 등의 기본적인

검사와 뇌혈관 MRI 검사와 혈관의 이상 유무를 확인하기 위한 경

두개뇌혈류 초음파(TCD) 등의 뇌졸중 검사도 해야 한다. 위험요

인 검사는 40세 이전까지는 최소 2년에 한번, 40세가 넘으면 매

년 해야 한다. 뇌졸중 검사도 정기적으로 해야 한다. 일본공중보

건센터에서 발표한 ‘10년 안에 내가 뇌졸중에 걸릴 위험도 자가

진단’에 따르면 뇌졸중 발병 위험이 10% 이상이면 서둘러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뇌졸중의 치료는 우선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뇌경색

인지 뇌출혈인지 감별하기 위해 CT 스캔이나 MRI 스캔 등 뇌 영

상진단 검사를 시행하고, 뇌경색의 경우 혈관이 좁아진 정도를 파

악하기 위해 뇌혈관조영술이나 경동맥 도플러 초음파 검사를 시행

한다. 혈관이 좁아진 정도에 따라 경동맥이나 중대뇌동맥인 경우

수술로 혈관을 확장시키기도 한다. 협착의 정도가 심하지 않은 경

우 아스피린이나 와파린 등 혈액의 응고를 방지하는 약물을 복용하

게 된다. 뇌출혈의 경우 출혈이 큰 경우 혈종을 제거하기 위한 수

술을 시행하기도 한다.

뇌질환인 뇌졸중은 한번 병이 발병하면 원상태로는 돌아갈 수 없는 질환이다. 따라서 뇌졸중

에 대한 일반인들의 막연한 생각은 공포에 가깝다. 뇌졸중은 우리나라 원인 별 사망

률 중 암에 이어 두 번째를 차지하는 질환이며 60대 이상에서는 가장 높은 사

망률을 차지한다. 굳이 사망률을 논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발병하면 운

동장애 등을 유발하여 실생활에 많은 불편함이 따를 수 있다.

뇌졸중에 대한 치료로 줄기세포가 거론되고 있으나 아직까지 결

과는 좋지 않다. 현재로선 뇌졸중의 최선의 치료는 예방이다.

주요원인은 식생활의 변화와 운동부족

뇌졸중은 뇌혈관이 막혀서 생기는 뇌경색과 뇌혈관 파

열로 인해 출혈이 일어나 뇌조직 내부로 혈액이 유출돼

발생하는 뇌출혈 모두를 일컫는다. 뇌에 산소와 영양분

이 공급되지 못해 뇌의 기능 중 일부가 상실되어 사지마

비나 언어장애, 시야장애 등 장애가 발생한다. 일반적으

로 뇌졸중은 연령이 높아질수록 발생 위험도도 함께 높

아진다. 뇌졸중의 위험도는 55세부터 매 10세가

증가할 때마다 2배씩 증가한다. 최근에는 식

생활의 변화와 운동부족으로 인해 뇌졸중

의 주요 원인인 고혈압, 당뇨, 고지혈

증, 비만 등의 발생률이 젊은층에서

도 높아지면서 30-40대에도 종종

발병한다.

대부분의 뇌졸중은 증상이 갑자기 일

어나지만 의외로 사전 예고 증상을 경험하

고도 적절한 조치를 하지 않는 환자들이 많

다. 이는 뇌혈관이 일시적으로 막혀 이상을

보이지만 대부분 1시간 혹은 하루 이내에 정

상적으로 회복되기 때문에 무심히 넘어가는 경

우들이다.

대표적인 뇌졸중 예고 증상은 한쪽 팔다리에 힘이

빠져 움직이기 어렵거나 저리면서 감각이 없어지는 것,

시야가 흐려지거나 잘 보이지 않는 것, 심한 두통과 어

지럼증, 발음이 둔해지거나 남의 말을 잘 알아듣지 못 하

는 것 등이다. 이를 일과성 허혈성 발작이라고 하는데 이는

뇌졸중에 준한 치료를 해야 한다. 일과성 허혈성 발작을 경험한

사람에서의 뇌졸중 발생가능성은 5%에서 한달 내, 12%에서 1년 내,

20%에서 2년 내, 30%에서 3년 내에 발생한다.

Health Life 생 활 속 건 강

몸의 각 기관 중 가장 치밀하고 예민한 조직은 뇌이다.

뇌는 140억 개의 신경세포로 구성되어 있다.

1분 동안 혈액 공급이 안되면 200만 개의 뇌 세포가 죽고

한번 죽은 뇌 세포는 재생되지 않는다.

글 김 호 정

청담튼튼병원 뇌신경센터 원장

금연, 절주 등

건강한 습관으로

뇌경색 예방하자

생선조림

콩밥

6362 시·도 뉴스레터 Governors Association of Korea

Page 33: 2014. Spring · 64 여행 스케치 노란 꽃구름 사이로 꽃비 내리네-이천 백사면 산수유마을 68 명작이야기 동화를 현실로 바꾼 환상의 성, 노이슈반슈타인

수도권에서 1시간 거리의 이천은 당일여행이 가능하지만 부담 없는 1박 2일 여행코스로도 안성맞춤

이다. 봄내음 밀려오는 요즘, 멀리 가지 않고도 흙을 만져보고 꽃향기에 취해보는 주말 스케줄을 만들

수 있다.

봄기운이 완연하니 기분 좋게 꽃구경을 나선다. 이천 백사면의 산수유 군락지가 새로운 봄꽃 구경의

명소로 등장해 인기를 끌고 있다. 이천 시내에서 여주 방면의 이포대교를 향하다 현방리에 이르면 도로

왼쪽으로 영원사라는 사찰 이정표를 만날 수 있다. 이천에서 가장 높은 원적산(563.5m) 아래 자리한

영원사를 향해 가는 길은 송말리에서부터 도립리를 거쳐 경사리에 이르기까지 산수유나무가 대규모 군

락을 이루고 있다.

3월 말부터 노란 꽃구름이 마을을 뒤덮어

길 사정은 그리 좋은 편이 아니어서 차량 두 대가 겨우 교차할 정도로 폭이 좁지만 구불구불한 이 길

을 따라 원적산 자락을 향하여 조금만 가다 보면 이내 주변 풍경을 노란 원색으로 물들인 산수유꽃 군락

과 마주친다.

전남 구례의 산동면 일원에만 산수유 마을이 있는 것이 아니라 경기도 이천에도 산수유마을이 있다는

사실에 여행자들은 깜짝 놀란다.남쪽에 구례 산수유마을이 있다면 중부지방에는 이천 산수유마을이 있

다. 구례보다 늦게 알려졌지만 얕보면 곤란하다. 봄이면 노란 산수유꽃으로 뒤덮이는 경기도 이천의 도

립리, 송말리, 경사리 일대는 수령 100년 내외의 산수유나무가 8,000여 그루에 이른다.

이천 백사면의 산수유꽃은 대개 3월 중순부터 꽃이 피기 시작하여 4월 초를 전후로 산수유꽃은 절정

노란 꽃 구 름 사 이 로 꽃 비 내리네 - 이 천 백 사 면 산 수 유 마 을

글·사진 유철상 (여행작가) 시나브로 봄바람 따라 나들이 계절이 돌아오니 지천에 동백, 매화, 개나리, 산

수유, 벚꽃까지 봄을 알린다. 그리운 쪽으로 고개가 먼저 돌아가지만 발걸음

가볍게 이천에서 노란 꽃대궐을 맞이할 수 있으니 그저 몸만 가볍게 떠나보자.

임금님 밥상으로 유명한 쌀밥과 도자기체험은 덤이다.

Travel Sketch 여 행 스 케 치

이천 백사면의

산수유 군락지가

새로운 봄꽃 구경의

명소로 등장해

인기를 끌고 있다.

노란 꽃구름 사이로

꽃비 내리네

이천 백사면 산수유마을

6564 시·도 뉴스레터 Governors Association of Korea

Page 34: 2014. Spring · 64 여행 스케치 노란 꽃구름 사이로 꽃비 내리네-이천 백사면 산수유마을 68 명작이야기 동화를 현실로 바꾼 환상의 성, 노이슈반슈타인

의 모습을 보인다. 이천시에서는 이와 때맞춰 산수유꽃 축제를 개최한다. 몇 년 전부터는 아예 산수유

꽃길을 단장하고, 고유한 맛과 향을 살린 다양한 먹을거리를 만들어 선보이는 ‘산수유 축제’를 열어 화려

한 꽃잔치를 펼친다.

축제 기간을 전후해서는 사진 애호가나 아마추어 화가들이 대거 몰려 그 아름다운 정경을 카메라와

스케치북에 담기 바쁘다.

100년이 넘은 산수유 나무들이 빚어내는 노란 봄기운

마을 사람들은 이곳의 산수유가 수령이 족히 100년을 넘는다고 자랑스레 이야기한다. 특히 도립리는

마을 전체가 산수유 군락지를 형성하고 있어 봄철 마을 일대에 황홀경을 연출한다. 또한 가을이면 산수

유는 선홍색의 열매를 맺어 한껏 붉은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이천 산수유마을의 시작은 역사를 거슬러 올라간다. 조선왕조 중종 시절, 조광조를 따르던 엄용순이

라는 선비가 기묘사화를 피해 이곳으로 낙향했다. 그와 뜻을 같이 한 다섯 명의 선비와 함께 이곳에 육

괴정이라는 정자를 짓고 주위에 느티나무와 산수유나무를 심은 것이 마을의 시초가 되었다. 육괴정이란

이름도 여섯 선비가 우의를 기리는 뜻에서 정자 앞에 작은 연못을 파고 각각 느티나무 한 그루씩을 심은

것에서 유래했다.

오랜 세월이 흘러 도립마을은 산수유 하나로 전국에서 유명한 마을이 되었다. 축제 기간에는 마을 입

구에서부터 차량 진입을 통제하지만 마을 안쪽까지 1km도 되지 않아 마을 초입에서부터 걸어가도 좋

다. 차 한 대가 지날 정도의 좁은 시멘트 도로이지만 줄을 이은 가로수도 대부분 산수유나무로, 초입부

터 호젓한 꽃길을 걷는 셈이다.

걷는 내내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새소리가 싱그럽다. 15분 정도 걸어가면 야트막한 돌담 안에 들어선

집들을 지나 아주 작고 네모진 돌 연못도 보인다. 이 연못이 바로 기묘사화를 피해 들어온 선비들이 팠

다는 곳이다. 한때 많은 선비와 묵객들이 이곳을 중심으로 시와 담론을 즐겼지만 오랜 세월이 지난 지금

은 마른 채로 볼품없이 남아 있을 뿐이다. 연못을 지나 몇 걸음 더 가면 육괴정이 나온다. 묵직한 느낌

의 이름과는 달리 아주 소박한 분위기를 풍긴다. 몇 개의 계단을 올라 안으로 들어서면 아담한 건물 두

채가 작은 마당을 끼고 자리한 것이 전부다.

호젓하게 둘러보는 원적산 산행

도립리 마을에서 영원사로 올라가는 산길 여기저기에도 산수유가 꽃을 피운다. 백사면에서 산수유를

색다르게 보고 싶다면 원적산 산행을 추천한다. 이천의 최고봉인 원적산 산행은 바로 이 산수유 꽃대궐

에서 시작된다. 육괴정과 느티나무를 뒤로 하고 원적산 자락으로 다가가면 돌담과 함께 줄줄이 서 있는

산수유나무 군락으로 들어서게 된다. 그야말로 노란 물결이다.

마을 안쪽 뒷산으로 오르면 좁은 오솔길이 나 있다. 걷다보면 오솔길을 가로지르며 묘하게 쓰러진 나

무가 버티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마치 공룡이 길을 가로막고 있는 듯한 독특한 형상이다. 축제 기

간에도 이곳까지 들어오는 사람은 드물어 호젓하게 걷기에 아주 좋다.

마을에서 산중턱까지 요리조리 이어지는 산책길은 3km 정도며 쉬엄쉬엄 걸어 마을을 한 바퀴 둘러

보는 데 1시간은 족히 걸린다. 천천히 산행을 즐기다 보면 아직 앙상한 가지를 벗어나지 못하는 다른 나

무들에 비해 산수유나무는 노란꽃이 풍성하다. 산수유나무는 가지 끝에 우산살처럼 꽃자루가 펼쳐지고

그 끝에 작은 꽃이 피어난다.

원적산 기슭의 조금 높은 둔덕에 올랐더니 마을이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마을 전체에 노란색 물감을

흩뿌려 놓은 것 같다. 그야말로 봄빛이다. 봄날의 꽃놀이는 겨우내 닫힌 마음의 문을 열어주고 눈을 밝

힌다. 마음에 꽃나무 한 그루 심고 싶어진다.

야생 산수유가 가득한 영원사와 도자기체험

송말리에 들어선 원적산 영원사는 사적기에 따르면 신라 선덕여왕 7년(638) 해호선사가 창건했다고

한다. 눈여겨볼 것은 고려 초기의 작품으로 추정되는 약사여래좌상이라는 유물이다. 본래는 영원사 대

웅전 오른쪽 약사전에 안치되어 있던 것을 1985년 지금의 자리로 옮겨 놓았다. 목 위의 두상 부분 역시

새로 만들어진 것이다. 비구니들이 수도하는 사찰이라 그런지 경내 분위기가 단아하기 그지없다.

이천은 작은 도시지만 쌀밥과 도자기, 산수유꽃 말고도 볼 것도 할 것도 많은 곳이다. 세계 도자기

센터와 더불어 만화박물관과 아트갤러리도 있고 설봉산과 이천온천도 들려봄직하다. 옹기종기 모여

있어 몇 번만 왔다 갔다 하면 길도 곧 훤해진다. 여기에 온천욕까지 즐긴다면 이천을 여유 있게 누릴

수 있다.

노란 꽃 구 름 사 이 로 꽃 비 내리네 - 이 천 백 사 면 산 수 유 마 을Travel Sketch 여 행 스 케 치

마을 사람들은

이곳의 산수유가

수령이 족히

100년을 넘는다고

자랑스레 이야기한다.

이천은

작은 도시지만

쌀밥과 도자기,

산수유꽃 말고도

볼 것도 할 것도

많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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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를 현실로 바꾼 환상의 성,

노이슈반슈타인 성(Schloss Neuschwanstein)

크리스티안 얀크, 루트비히2세

디즈니의 영화를 볼 때면 시작과 함께 나오는 아름다운 성.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사람들은 성의 아름다움에 빠져들고 이야기한다.

그 아름다운 성이 실제로 현실에 있는 성이라면 어떨까.

독일 바이에른 지방에 위치한 노이슈반슈타인 성이

바로 환상 속에 존재했던 백조의 성이다.

•노이슈반슈타인 성 (Schloss Neuschwanstein)

•고딕 복고

•독일 호엔슈반가우

•1869 ~ 1880

69Governors Association of Korea

| 동화 속 백조의 성의 탄생

노이슈반슈타인 성은 수많은 엽서에서 유명한 디즈니랜드의 잠자는 숲 속의 미녀에 등장하는 성의 모델까지 된 덕분에 현재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성이자 건축물이다. 그리고 그 탄생 또한 역사상 가장 드라마틱하여 성 자체만큼이나 잊히지 않는다.

건축의 시작은 지금의 모습과는 달랐다. 1869년 '관문 건물'을 짓는 것을 목적으로 짓기 시작하였으나 이곳을 방문한 당시 바이에

른 왕국의 왕 루트비히2세의 눈에 들어 용도를 성으로 변경하게 된 것이다. 루트비히2세는 이곳의 경치를 사랑해 성을 짓는 동

안 이곳에 거주하며 건축의 모든 것을 관장했다. 하지만 아름다운 경치와는 별개로 산에 성을 짓는다는 일은 건축 팀과 건설팀

에게 여러 가지로 문제가 되었는데, 이들은 루트비히2세의 가혹한 요구에 맞추기 위해 하루 종일 일해야 할 때도 있었다. 그런

고난 속에서도 노이슈반슈타인 성(새로운 백조의 석조 성)은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며 세상에 그 모습을 드러냈다.

| 몽상가 루트비히2세의 애환이 담긴 공간

바이에른 왕이었던 루트비히 2세는 왕이 아닌 예술가의 삶을 살고 싶어했다. 하지만

성왕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그의 나이 18세 왕의 자리에 올랐다. 프로이센과의 전쟁

에서 패배하여 주권을 잃고 이름뿐인 왕으로 전락한다. 이러한 정세의 압박감은 강인

한 게르만족 신화 속의 신들이 사는 바그너 풍의 몽상의 세계에 빠져들었고 이는 노

이슈반슈타인 성을 짓는 계기가 되었다.

환상적인 중세풍의 이 성을 짓는데 여생의 대부분과 재산의 전부를 쏟아 부은 성의

웅장함은 실로 감탄이 절로 나온다. 단순히 중세의 성을 충실히 재건한 것이 아니라,

로마네스크, 비잔틴, 고딕 양식이 한데 어우러져 생동감이 넘치는 것이다 외관은 중세지만, 중앙난방, 수도, 수세식 화장실, 심지

어 전화에 이르기까지 근대 문명의 이기들을 두루 갖추고 있다.

성의 내부는 아직도 미완성으로 남아있다. 점점 심하게 현실에서 도피해 가던 루트비히2세가 1886년 수수께끼 같은 상황에서 의

문사 하면서 공사가 중단 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의 애환과 열정을 보여주듯 알프스에 위치한 노이슈반슈타인 성은 그 아름

다움과 성에 얽힌 로맨틱한 이야기로 전세계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동화 를 현 실 로 바 꾼 환 상 의 성 , 노이 슈 반 슈 타 인 성

Schloss Neuschwanstein

Masterpiece 명 작 이 야 기

6968 시·도 뉴스레터 Governors Association of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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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die is cast. Gaius Julius Caesar(율리우스 카이사르)

카이사르 : 주사위는 던져졌다.

Cartoon 영 어카 툰

그림. 임 성 훈

The die is cast.

카이사르 : 오늘 게임 좀 되는데!!

여자손님 : 저 사람 옷 입은 것 좀 봐!

남자손님 : 미친 사람 아니야!

I have a good score today!

Look at his clothes!

He's acrazy 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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