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서울국제공연예술제(SPAF) 라인업 소개]theater.arko.or.kr/Down/Board/201407/[서울국제공연...- 1 - [2014서울국제공연예술제(SPAF) 라인업 소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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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서울국제공연예술제(SPAF) 라인업 소개]

1. 2014 축제 정보

행사명2014서울국제공연예술제

The 14th Seoul Performing Arts Festival

행사기간 2014.9.25(목)~10.19(일) 25일간

주최/주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국공연예술센터

후 원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 주한영국문화원,

한국문학번역원, KB국민은행, 유엔젤(주)

협 력

독일대사관, 러시아대사관, 벨기에대사관, 영국대사관, 오스트리아대사관,

콜롬비아대사관, 서울아트마켓, 한국연극평론가협회, 한국춤평론가회,

한국춤비평가협회, 한국공연예술축제협의회

행사장소 아르코예술극장, 대학로예술극장

축제구성

참가국7개국

독일, 러시아, 벨기에, 영국, 오스트리아, 콜롬비아, 한국

참가 작품

21작품

장르별 : 연극 12편, 무용 9편

국내외 : 해외초청작 10편, 국내초청작 11편

*해외초청작<벙커 트릴로지: 모르가나, 아가멤논, 멕베스>는 3편으로 구성

되어 있습니다.

부대행사

제 8회 서울댄스컬렉션&커넥션

호페쉬 쉑터 컴퍼니 워크숍

제 11회 젊은 비평가상

예술가와의 대화 등

협력행사 2014PAMS 국제협력파트너찾기 쇼케이스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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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명국가

(자막)

연출 공연시간 일시

단체 관람등급 장소

노란 벽지

Die gelbe Tapete

독일

(한국어 자막)

케이티 미첼

Katie Mitchell75분 9.25(목)~9.27(토) 3회

샤우뷔네 극장

Schaubühne 만 12세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벙커 트릴로지 :

모르가나, 아가멤논,

멕베스

THE BUNKER

TRILOGY : Morgana,

Agamemnon,

Macbeth

영국

(한국어 자막)

제스로 컴튼

Jethro Compton

75/65/75

분 10.1(수)~10.5(일) 12회

제스로 컴튼

Jethro Compton Ltd.만 12세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산책자의 신호

Le Signal du

Promeneur

프랑스

(한국어 자막)

라울 콜렉티브 Raoul Collectif 95분 10.8(수)~10.9(목) 2회

라울 콜렉티브, 브뤼셀국립극장 공동제작

Raoul Collectif, Théâtre National de

Bruxelles

만 12세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상복이 어울리는

엘렉트라

Mourning Becomes

Electra

러시아

(한국어 자막)

알렉세이 보로딘

Alexei Borodin200분 10.16(목)~10.19(일) 4회

RAMT

Russian Academic Youth Theatre 만 12세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프로그램명 국가 안무 공연시간 일시


십자가의 일기

Diario de una

Crucifixion

콜롬비아

티노 페르난데즈

Tino Fernandez50분 9.26(금)~9.28(일) 3회

엑스플로즈

L’Explose 만 18세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

2. 프로그램 소개

Ⅰ. 해외초청작 > 연극

Ⅱ. 해외초청작 > 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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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쉬룸

MUSH-ROOM

벨기에

(한국어 자막)

그레이스 엘렌 바키

Grace Ellen Barkey 80분 10.4(토)~10.5(일) 2회

니드컴퍼니

Needcompany 만 15세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썬

SUN영국

호페쉬 쉑터

Hofesh Shechter 70분 10.8(수)~10.9(목) 2회

호페쉬 쉑터 컴퍼니

Hofesh Shechter Company 만 12세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블라인드 데이트

Blind Date오스트리아

메이 홍 린

Mei Hong Lin90분 10.18(토)~10.19(일) 2회

오스트리아 린츠 주립무용단

Dance Company of the Upper

Austrian State Theatre

만 12세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자막)



심청이는 왜 두 번

인당수에 몸을 던졌는가

Why Did Shim-Ch’ong

Plunge into the Sea

Twice?

한국

(영어 자막)

오태석

Tae-Suk Oh90분 9.26(금)~9.28(일) 4회

극단 목화

Theatre Company Mokwha 만 7세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코마치후덴

The Memoir of

Komachi

한국

(영어 자막)

이윤택

Youn-Teak Lee 100분 9.29(월)~10.2(목) 4회

연희단거리패

Theatre Troupe Georipae만 15세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드라마 전시 ‘그녀의 방’ 시즌 3

<노크하지 않는 집>

Drama Exhibition

‘Her Room' Season3

<The House

without Knocking>

한국

(영어 자막)

이항나

Hang-Na Lee 100분 10.2(목)~10.4(토) 4회

떼아뜨르 노리

Theatre Nori 만 15세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

Ⅲ. 국내초청작 > 연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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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千의 얼굴

Moon, The

Thousand Visages

한국

이미희

Mi-Hee Lee 80분 9.25(목)~9.26(금) 2회

서정춤세상

Seo-Jung Dance 만 7세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A CRY 한국

최상철

Sang-Cheul Cheo60분 9.30(화)~10.1(수) 2회

최상철현대무용단

Cheo Contemporary Dance Company만 7세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봄의 제전

The Rite of Spring 한국

김남진

Nam-Jin Kim60분 10.10(금)~10.11(토) 2회

댄스씨어터 창

Dance Theater CHANG만 15세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


(자막)



알리바이 연대기

Chronicle of Alibis

한국

(영어 자막)

김재엽

Jae-Yeop Kim150분 10.9(목)~10.11(토) 4회

드림플레이 테제21

Dream Play These21 만 12세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파우스트 Ⅰ+Ⅱ

Faust Ⅰ+Ⅱ

한국

(영어 자막)

윤시중

Si-Joong Yoon 90분 10.11(토)~10.14(화) 4회

극단 하땅세

Theatre Company Haddangse만 15세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조용한 식탁

The Silent Table

한국

(영어 자막)

김도훈

Do-Hoon Kim75분 10.16(목)~10.18(토) 4회

극단 뿌리

Theater Furi만 12세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Ⅳ. 국내초청작 > 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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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de of Life 한국

김용걸

Yong-Geol Kim 40분 10.12(일)~10.13(월) 2회

김용걸댄스씨어터

Kim Yong Geol Dance Theater만 7세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무림강호(武林江湖)

Bloody Warrior 한국

김경영

Kyung-Young Kim35분 10.12(일)~10.13(월) 2회

김경영&DTM 댄스컴퍼니

Kim Kyung-Young&DTM Dance Company만 7세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프로그램명 내용

제8회

서울댄스컬렉션&커넥션

역량 있는 신인 안무가를 선발하는 <서울댄스컬렉션>은 공정한 심사과정과 현장에서

이루어지는 심사평 공개를 통해 공신력 있는 신진 안무 경연대회로 자리매김했다. 올

해로 8회를 맞이하는 서울댄스컬렉션은 역량 있고 유망한 젊은 안무가의 발굴은 물론,

이들의 해외 진출과 협력의 기회 증진을 통하여 신진 안무가에 대한 지속적인 뒷받침

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해를 거듭할수록 안무가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서울댄스컬렉션>은 올해 역대

최대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7:1의 예선을 뚫고 선발된 2014년 본선 진출자들은

2014SPAF 기간 중 개최되는 공연 형태의 본선 경연을 치르게 된다. 이를 통해 발탁된

최고 수상작품의 안무가는 해외 페스티벌 및 워크숍 참관, 국제 레지던시, 쇼케이스

등 장기적으로 작품을 발전시킬 수 있는 <글로벌 커넥션>의 기회를 부여 받게 된다.

올해 <서울댄스컬렉션>은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에서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으로 장

소를 옮겨 치러진다. 무대 규모가 확장된 만큼 보다 참신하고 독창적인 작품들로 창의

적인 작가정신이 발휘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본선경연의 마지막 무대로 참여했

던 <글로벌 커넥션> 공연이 작품규모를 늘려 개별 공연으로 만나볼 수 있다. 지난해

<서울댄스컬렉션>의 수상자가 본 경연의 지원 혜택인 해외 교류의 성과를 발표하는

자리로, 해외 아티스트와의 콜라보레이션 작품을 볼 수 있다.

자유로운 창작의 플랫폼이며 새로운 무브먼트가 움트는 도전의 현장 <서울댄스컬렉션

&커넥션>은 젊은 안무가들의 창작의 기회가 더욱 넓어지는 첫걸음이 될 것이다.

- 본선경연 : 10.16(목) / 10.17(금) / 10.18(토) 7pm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

- 본선참가 안무가 : 김동민, 김병규, 김봉수, 김지욱, 김환희,

박재영, 심주영, 안지형, 전흥렬(이상 9명, 가나다순)

- 커넥션 공연 : 10.19(일) 4pm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

(제7회 서울댄스컬렉션 수상자와 해외 아티스트 콜라보레이션 공연)

Ⅴ. 부대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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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명 내용

호페쉬 쉑터 컴퍼니

워크숍

세계 현대무용계를 주도하며 최정상급으로 군림하고 있는 호페쉬 쉑터 컴퍼니가 내한

공연과 함께 전문 무용수를 대상으로 한 워크숍을 개최한다. 폭발적이고 고도의 기술

적인 움직임을 선보이는 호페쉬 쉑터 컴퍼니의 워크숍은 국내 무용예술인들에게 신선

한 자극의 기회를 제공한다. 워크숍은 유료로 진행되며 자세한 사항은 추후 홈페이지

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11회

젊은 비평가상

서울국제공연예술제는 현대공연예술에서 새롭게 제기되는 경향과 가치들을 적극적으

로 발견하고 평가하여 앞으로 한국공연예술의 미래를 이끌어갈 비평가를 성장시키는

기회를 제공한다.

- 응모기간 : 2014년 11월 3일(월) ~ 11월 28일(금)까지 (예정)

- 응모자격 : 만 45세 이하. 연극, 무용 등 공연예술 장르의 비평에 관심 있는 자

- 응모작품 : 제14회 서울국제공연예술제 참가작을 대상으로 한 평론

예술가와의 대화

예술가와의 대화는 일반 관객들에게는 작품의 이해를 돕고, 아티스트들에게는 새로운

영감을 주는 신선한 아이디어 교환의 시간이다. 공연종료 후 진행되며, 인터뷰, 간담

회, 질의응답 등 다양한 방식으로 관객과의 소통을 꾀한다. 세부일정은 추후 홈페이지

에서 확인할 수 있다.

© Stephen Cummiskey 2013

[별첨 1 : 작품별 소개]

Ⅰ. 해외초청작> 연극

노란 벽지 Die gelbe Tapete 개막작

9.25(목) 9.26(금) 8pm │ 9.27(토) 7pm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 국가 : 독일

- 연출 : 케이티 미첼 Katie Mitchell

- 단체 : 샤우뷔네 극장 Schaubühne

- 러닝타임 : 75분

- 언어 : 독일어(한국어 자막)

- 관람등급 : 만 12세 이상

여성의 억눌린 사회적 자의식과 상처를 다룬

감각적인 멀티미디어 스릴러

한 산모가 아이, 남편, 그리고 보모와 함께 베를린에서 시골로 요양을 왔다. 산후우울증을 앓고 있는 그

녀는 회복을 위해 시골의 한적한 빌라로 이사하여 요양 생활을 시작한다. 자연의 햇빛과 신선한 바람이

가득한 다락방에서 그녀는 회복을 기대한다. 하지만 방이 이상하다. 창문에는 빗장이 쳐있고 벽지는 창

백한 노란 빛을 띠고 있다. 곧 그녀는 벽지 안에 있는 어떤 이미지를 보기 시작한다. 벽지의 무늬에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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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ethro Compton Ltd.

점 더 빠져들기 시작하면서 그녀 역시 급격히 쇠약해진다. 그녀는 벽지의 무늬 패턴 안에 어떤 존재가

갇혀있다고 스스로 믿기 시작한다. 그녀가 꼭 꺼내주어야만 하는 누군가가.

세계연극계가 찬사를 보내는 동시대 최고의 연출가 케이티 미첼의 아시아 첫 투어! 그녀만의 전매특허

라이브 필름 퍼포먼스의 정점을 찍은 걸작 <노란 벽지>를 절대 놓치지 말라!

벙커 트릴로지 : 모르가나, 아가멤논, 멕베스

THE BUNKER TRILOGY : Morgana, Agamemnon, Macbeth

10.1(수) 7:30pm 9:30pm ∣ 10.2(목) 7:30pm 9:15pm

10.3(금) 10.4(토) 3pm 5pm 6:45pm ∣ 10.5(일) 3pm 5pm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 국가 : 영국

- 연출 : 제스로 컴튼 Jethro Compton

- 단체 : 제스로 컴튼 Jethro Compton Ltd.

- 러닝타임 : 75분Morgana, 65분Agamemnon, 75분Macbeth

- 언어 : 영어(한국어 자막)


‘벙커’라는 닫힌 공간 속 음모,

서로 다른 듯 닮은 세 개의 전쟁과 당신의 착각에 대한 이야기

제1차 세계대전, 어느 벙커 속에 세 편의 전설을 담아낸 제스로 컴튼의 이 놀라운 3부작은 섬세하며 기

발한 연극이자, 당신의 상상력을 충족시키기에 부족함이 없다. 지하 벙커 안에 들어와 있는 듯 단출한

세트와 단 네 명에 불과한 배우들은 3개의 다른 작품을 만들어내는데 전혀 문제되지 않는다. 오히려 이

러한 제약들을 통해 작품은 더욱 강화된다. 섬세한 무대 연출 그리고, 원전의 훌륭한 각색을 바탕으로

컴튼은 살아 숨 쉬는 듯 한 벙커의 안과 바깥 세계를 창조한다. <모르가나>, <아가멤논>, <멕베스> 이

세 편의 작품을 각각 따로 차지하고 있는 어느 부분이 아닌 전체로 본다면, 다르면서도 결국 하나로 이

어지는 이 작품의 주제를 온전히 느낄 수 있다. 2014 애들레이드 프린지 페스티벌 최고연극상(The Best

Theater Award) 수상작.

<벙커 트릴로지> 세부 공연일정

10.1(수) 10.2(목) 10.3(금) 10.4(토) 10.5(일)

모르가나 7:30pm 3pm 3pm

아가멤논 9:30pm 7:30pm 5pm

멕베스 9:15pm 6:45pm 5pm

*벙커 트릴로지는 <모르가나>, <아가멤논>, <멕베스> 총 3편의 개별 작품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3작품의 내용이 연결되는 것은 아니므로 순서 상관없이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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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자의 신호 Le Signal du Promeneur

10.8(수) 8pm ∣ 10.9(목) 4pm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 국가 : 벨기에

- 연출 : 라울 콜렉티브 Raoul Collectif

- 단체 : 라울 콜렉티브, 브뤼셀국립극장 공동제작

Raoul Collectif, Théâtre National de Bruxelles


- 언어 : 프랑스어(한국어 자막)


어느 날, 숲 속 빈 터에 사람들이 모였다.

함께 토론하고, 결정하고, 한줄기의 빛을 찾기 위해

허언증(mythomania) 환자가 있다. 의과대학을 중퇴한 그는 사랑하는 여자와 결혼하기 위해 돈 많은 가

짜 의사 행세를 하고, 18년간 거짓말의 늪에 빠져 주변의 모든 사람들을 속이며 부유한 삶을 살아간다.

수많은 사람들에게 거짓으로 쌓아올린 명성과 네트워크를 빌미로 빚을 얻어, 본인이 꾸며놓은 세상 속

에 살아가던 주인공은 결국 모든 상황이 발각되어 연쇄 도산 상황에 이르자 아이들과 아내, 부모를 차

례로 살해하고 도주하여 가짜 자살극을 꾸민다.

리에주 예술학교 출신의 젊은 예술가들이 만든 공연을 벨기에국립극장이 발굴하여 공동제작으로 2012

년 아비뇽페스티벌에 소개했고, 이듬해 벨기에, 프랑스 등 유럽의 주요 극장에서 초청되며 엄청난 화제

를 불러일으킨 작품이다.

상복이 어울리는 엘렉트라 Mourning Becomes Electra 폐막작

10.16(목) 10.17(금) 7:30pm ∣ 10.18(토) 10.19(일) 3pm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 국가 : 러시아

- 연출 : 알렉세이 보로딘 Alexei Borodin

- 단체 : RAMT(Russian Academic Youth Theatre)

- 러닝타임 : 200분, 휴식 2회 포함

- 언어 : 러시아어(한국어 자막)


유진 오닐이 다시 쓴

아이스킬로스의 <오레스테이아(Oresteia)> 3부작을

러시아의 감성으로 풀어낸 걸작

<상복이 어울리는 엘렉트라>는 미국의 대표적인 극작가 유진 오닐이 오레스테이아 3부작을 미국을 배

경으로 옮겨온 3부작 드라마이다. 아가멤논은 에즈라 마논 장군이 되고 엘렉트라는 라비니아가 된 것.

살인과 간음, 사랑과 복수를 프로이드의 심리학적인 관점에서 섬세하게 다룬 원작을 러시아의 연출가

알렉세이 보로딘은 러시아의 스케일과 감각으로 연출해냈다. 모노톤의 회전 무대 위에서 시시각각 전환

되는 거대한 저택을 배경으로 애증이 교차하는 가족관계와 운명의 악순환을 회피하고자 하는 인물들의

처절함이 웅장하게 그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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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Zoad humar

© Phile Deprez

Ⅱ. 해외초청작> 무용

십자가의 일기 Diario de una Crucifixion 9.26(금) 8pm ∣ 9.27(토) 7pm ∣ 9.28(일) 4pm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

- 국가 : 콜롬비아

- 안무 : 티노 페르난데즈 Tino Fernandez

- 단체 : 엑스플로즈 L’Explose

- 러닝타임: 50분


유리 상자 속, 감추고 싶은 내면의 모습이 벌거벗겨지다

여기 존재 이전에 있던 한 남자가 있다. 그는 판사이자 피고이며, 피해자이자 사형 집행자다. 짐승이자

동시에 인간인 남자는 버림받고, 길을 잃고, 가치 없는 싸움에 자신을 내던졌다. 이제 그는 마치 리얼리

티 쇼에서 관찰 당하듯 작은 유리방에 앉아있다. 관객은 심판자가 되거나 혹은 남자의 경험의 일부가

되며, 중재자 또는 신비로움과 인간 사이의 분쟁 속에 선 증인이 되기도 한다.

이 작품은 프란시스 베이컨(Francis Bacon)의 <벨라스케스의 교황 인노켄티우스 10세의 초상화 습작

(Study on the Retrato de Inocencio X by Velasquez)>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졌다. 유리 상자 안에서

무용수는 전시되고, 심판 받고, 변질된 신체의 취약성을 여과 없이 보여준다. 프라이버시가 없는 이 밀폐

된 공간의 투명함은 인간의 나약함을 극명하게 드러낸다.

머쉬룸 MUSH-ROOM

10.4(토) 10.5(일) 7pm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 국가 : 벨기에

- 안무 : 그레이스 엘렌 바키 Grace Ellen Barkey

- 단체 : 니드컴퍼니 Needcompany

- 음악 : 레지던츠 The Residents



광란의 머쉬룸!

이것은 소리치고 성장하고 부풀어 올라 공격을 가하는

‘버섯’들의 반란이다!

극장에 들어서면 버섯으로 가득 찬 숲 속에 놓인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천장에 매달린 버섯들, 그리고

무대 위를 날뛰는 버섯들로 가득한 이 작품을 더욱 흥미롭게 만드는 것은 신비함과 특별한 감각을 풍기

기며 귀를 파고드는 음악이다. 세계 실험음악의 아이콘인 ‘레지던츠’가 이 작품을 위해 곡을 썼다. 벨기

에 최고의 연출가인 얀 라우어스(Jan Lauwers)와 함께 니드컴퍼니를 이끌고 있는 안무가 그레이스 엘렌

바키의 최신작으로, 아방가르드 음악과 멀티미디어 작업으로 유명한 미국의 괴짜 집단 레지던츠와 시각

적 이미지와 세련된 위트를 겸비한 그레이스의 조합, 그리고 ‘표현의 자유를 수호하는 사람들’이라고 지

칭되는 니드컴퍼니의 단원들이 뿜어내는 엄청난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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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abriele Zucca

ⓒ Ursula Kaufmann

썬 SUN 10.8(수) 8pm ∣ 10.9(목) 7pm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 국가 : 영국

- 안무/음악 : 호페쉬 쉑터 Hofesh Shechter

- 단체 : 호페쉬 쉑터 컴퍼니 Hofesh Shechter Company



이전의 움직임은 잊어라!

통제 불능의 카오스 속, ‘태양’이 떠오른다!

<SUN>은 태양이 가지는 역설적인 아름다움과 위험함 그리고, 절대적 존재가 지닌 위엄에 비유하여 불

의와 전쟁에 의해 분열된 세상의 폭력을 향해 제안하는 호페쉬 쉑터의 타협 방법이다. 파괴적인 이 작

품 안에서 완벽함은 뒤틀리고, 조화는 대립과 폭력에 대한 본능적인 묘사로 이끌려간다. ‘완벽한’ 세상을

향해 부산한 방종을 녹여내고 열정적인 자유분방함과 복잡함을 최소화한 이 작품은 식민주의의 목가적

인 공포를 날카로운 유머와 함께 직면하게 한다.

<SUN>은 호페쉬 쉑터의 독특한 중력을 이용한 바운드 스타일(bound style)에 근거하지만, 이전의 작품

과는 대조적으로 바로크 엔터테인먼트의 느낌을 준다. 경련이 인 듯한 몸, 굽어진 등, 아프리카 댄스, 이

스라엘 민속무용, 라틴댄스 등 신들린 듯한 움직임으로 가득한 이 작품은 안무가의 집중된 탐구력에 고

도로 훈련된 무용수들의 출중한 군무가 어우러져 호페쉬 쉑터의 진일보한 새로움을 맛볼 수 있다.

블라인드 데이트 Blind Date 10.18(토) 7pm ∣ 10.19(일) 5pm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 국가 : 오스트리아

- 안무 : 메이 홍 린 Mei Hong Lin

- 단체 : 린츠주립무용단 Dance Company

of the Upper Austrian State Theatre



이상적인 파트너를 향한 당신의 가벼운 욕망

여기, 블라인드 데이트에서 처음 마주앉은 남녀가 있다. 정작 그들의 마음속은 어떨까. 어떤 신호나 행동

들이 첫 만남 이후의 관계에 영향을 미치는가? 첫눈에 반한다는 것은 과연 존재하는 일일까? 이들이 바

라는 것은 단순히 심장의 떨림이나, 사랑이 주는 기쁨일까?

오스트리아 린츠주립극장(Landestheater Linz)의 상임안무가로 활동하고 있는 대만 출신의 안무가 메이

홍 린은 서로에게 구애하는 남녀 간의 관계에 대해 비언어적 소통인 몸의 움직임으로 탐색한다. 우리에

게 잘 알려진 아스토르 파아졸라, 제임스 브라운, 롤링 스톤즈의 음악 위로 생생하고 역동적이며 빠르게

진행되는 댄스 씨어터는 50년대부터 현재까지의 사랑과 그리움에 대한 이야기를 매력적으로 해석해낸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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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idohee

Ⅲ. 국내초청작> 연극

심청이는 왜 두 번 인당수에 몸을 던졌는가

Why Did Shim-Ch’ong Plunge into the Sea Twice? 9.26(금) 8pm ∣ 9.27(토) 3pm 7pm ∣ 9.28(일) 4pm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 작/연출 : 오태석 Tae-Suk Oh

- 단체 : 극단 목화

Theatre Company Mokwha


- 언어 : 한국어(영어 자막)


2014년, 심청이는 왜 또다시 뛰어 드는가!

강렬한 현실풍자, 재치 있는 언어유희가 담긴 이 작품은 한국 연극계의 독보적 거장, 오태석의 시선으로

바라본 우리 사회의 단면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도덕성조차 무너져버린 이 시대의 기적인양 인간미를

가진 청년 정세명. 관객들은 생존을 위해 몸부림치는 그의 기구한 인생 속 연극적 즐거움에 동참하지만,

어느덧 연민과 서글픔 그리고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사회의 부조리함과 마주하게 된다. 결코 웃지 못 할

상황인데도 터지는 웃음, 목 뒷덜미로 싸늘하게 찬바람이 휘몰아치는 느낌! 2014년, 이 시대의 대한민국

이 다시 봐야 할 작품! 1990년 초연, 1992년 제28회 동아연극상 대상 수상작.

코마치후덴 The Memoir of Komachi 9.29(월) 9.30(화) 10.1(수) 10.2(목) 8pm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 연출 : 이윤택 Youn-Teak Lee

- 단체 : 연희단거리패 Theatre Troupe Georipae

- 러닝타임 : 100분



오타 쇼고의 ‘침묵의 연극’에 이윤택이 말을 건다!

<코마치후덴>은 일본 최고 권위의 기시다희곡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세계적인 극작 연출가 오타 쇼고의

초기 대표작이다. ‘침묵극’으로 일본을 대표하는 거장 오타 쇼고의 이 작품을 한국 연극의 대표적 연출가

이윤택이 연출한다. 초현실적이고 상징적인 무대 미학을 통해, 동양의 설화와 이미지를 현대 연극으로

재창조한다. 세기말 폐허가 된 도시, 유일하게 살아남은 노파의 꿈속에서 벌어지는 시대, 역사, 세대를

가로지르는 초현실적인 사랑 이야기로, 오타 쇼고 특유의 침묵과 느림의 미학을 한국적인 리듬과 정서,

그리고 전통의 음악으로 풀어낸다. 2012년 제2회 오사카 한일연극페스티벌 개막작 초연, 2012부산국제

연극제, 2013일본 베세토연극제 공식 초청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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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전시 ‘그녀의 방’ 시즌 3 – 노크하지 않는 집

Drama Exhibition ‘Her Room' Season 3 <The House without Knocking>10.2(목) 8pm ∣ 10.3(금) 3pm 7pm ∣ 10.4(토) 7pm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

- 연출 : 이항나 Hang-Na Lee

- 단체 : 떼아뜨르 노리 Company Theatre Nori

- 러닝타임 : 100분



사소하고 일상적인 그녀들의 은밀한 이야기

직업도, 생활도 모든 것이 너무 다른 다섯 여자가 한 건물, 한 층의 단칸방에서 살고 있다. 그들은 모두

지금의 삶으로도 충분히 고달프다. 아무런 연관이 없을 것만 같았던 이들이 어느 날부터 하나의 중첩된

기억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이야기는 또 다른 국면으로 접어든다. 문단과 대중의 지지를

고루 받고 있는 ‘공감의 작가’ 김애란의 단편소설 <노크하지 않는 집>을 모티브로 한 원 소스(One

Source) 멀티 스타일(Multi-Style)의 관객 참여형 공연!

알리바이 연대기 Chronicle of Alibis10.9(목) 3pm ∣ 10.10(금) 8pm ∣ 10.11(토) 3pm 7pm


- 작/연출 : 김재엽 Jae-Yeop Kim

- 단체 : 드림플레이 테제21

Company Dream Play These21

- 러닝타임 : 150분, 휴식 15분포함



가장 일상적인 연대기이자 가장 정치적인 연대기!

한국전쟁 당시 육군포병학교 장교로 용감히 싸우셨던 아버지께서 공익근무요원으로 근무하기 위해 4주

간의 군사훈련을 마치고 나오는 막내아들의 훈련소 앞에서 진한 눈물을 흘리신다. 큰 아버지도 전쟁유

공자이시고 사촌형님들과 형님들 모두 장교로 훌륭하게 국방의 의무를 마쳤는데, 아버지는 왜 막내아들

의 훈련소 앞에서 눈물을 흘리셨을까?

2013년 대한민국 연극계를 휩쓴 화제작 <알리바이 연대기>는 개인의 사적인 연대기를 바탕으로 그 사

이를 파고드는 역사의 한 순간을 정밀하게 조명해보는 다큐멘터리 드라마다. “한국 연극에서 정치극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다.(한국연극평론가협회)”고 극찬 받은 이 작품은 평범한 한 개인의 인생

여정에서 나타나는 한국 현대사의 알리바이 연대기를 추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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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우스트 Ⅰ+Ⅱ Faust Ⅰ+Ⅱ10.11(토) 7pm ∣ 10.12(일) 4pm ∣ 10.13(월) 10.14(화) 8pm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 연출 : 윤시중 Si-Joong Yoon

- 단체 : 극단 하땅세

Theatre Company Haddangse




60여년에 걸쳐 완성된 괴테의 <파우스트Ⅰ+Ⅱ>.

그 속에는 괴테의 삶과 세계관이 담겨있다.

자주 공연되는 <파우스트Ⅰ>과 달리 <파우스트Ⅱ>는 우리에게 어렵고 익숙하지 않은 이야기다. 평생을

걸쳐 우주의 4대 원소인 물, 불, 바람, 흙을 연구하던 파우스트는 메피스토와 계약 이후 이상을 찾아 떠

난다. 첫 번째 여인이었던 그레첸과 만나고, 헬레나를 찾으러 3천년의 시간을 뛰어넘어 고대 그리스로

가기도 하며, 황제를 도와 내란을 막아낸다. 이후 황제에게 받은 영토에 간척사업을 하면서 자신의 자아

를 완성한다. “나는 순간을 향하여 말하노니, 멈추어라. 너는 정말 아름답다.” 마지막 말을 외치고 결국

흙으로 돌아가는 파우스트를 통해 극단 하땅세는 고전 파우스트를 우리 삶에 끌어들인다.

<천하제일 남가이>, <파리대왕>에 이은 극단 하땅세의 세 번째 문학작품으로, 독특한 에너지와 풍부한

상상력으로 다양한 인물군상과 끝없이 변화되는 공간을 통해 강렬한 에너지를 풀어낸다.

조용한 식탁 The Silent Table 10.16(목) 10.17(금) 8pm ∣ 10.18(토) 3pm 7pm


- 연출 : 김도훈 Do-Hoon Kim

- 단체 : 극단 뿌리 Theater Furi




말 못할 상황을 지켜보는 것이 이 연극의 시작이다.

15년 전, 아버지와 아들이 아내를 잃은 채, 엄마를 잃은 채 살아가고 있었다. 어느 날 아버지는 술에 취

해 거리의 여자를 찾아가서는 한참을 망설이다가 집으로 돌아오고, 고등학생 아들은 우연히 아버지의

뒤를 미행하게 된다. 15년이라는 세월이 흐르고, 아버지는 결혼할 여자를 데리고 온다. 세 사람은 서로

를 마주보며 식사를 시작한다. 극장 안은 문제에 부딪혀 아무것도 발설 할 수 없는 한 가족과 한 여인,

그리고 그들을 지켜보는 관객들의 시선으로 채워진다. 겉으로 드러낼 수 없는 사건에서 주는 긴장감, 탄

탄한 텍스트로부터 오는 서늘한 묘미. <조용한 식탁>은 막장드라마를 비웃고, 코미디 같은 현실이 지긋

한 연극마니아를 만족시킬만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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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작 <오나, 2013>

Ⅳ. 국내초청작> 무용

, 千의 얼굴 Moon, The Thousand Visages 9.25(목) 9.26(금) 8pm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 안무 : 이미희 Mi-Hee Lee

- 단체 : 서정춤세상 Seo-Jung Dance



달, 그의 천 가지 얼굴을 만나다!

한국의 문학과 음악, 영상이 융합된 스마트한 무용 총체극!

달은 우리의 고전 속에서 밤하늘의 별만큼이나 수많은 이미지와 상징으로 표현되어왔다. 이런 달의 모

습을 ‘千(천)의 얼굴’이라 명명한 이 작품은 한국의 정서가 담긴 이야기와 음악, 로봇, 그리고 최첨단 영

상 기술이 융합된 무용 총체극이다. 달을 소재로 한 우리의 향가, 고려가요, 시조 등을 스토리텔링으로

결합해 ‘같으면서 다른’ 다양한 정서를 기억 속에서 꺼내어 향유하도록 했다. 전 세계 어디에서나, 누구

나 공유하고 있는 달. 그의 천 가지 얼굴이 21세기 한국 창작춤의 진화를 이끌어온 안무가 이미희에 의

해 새롭게 태어난다. 2014SPAF 신작초연

A CRY 9.30(화) 10.1(수) 8pm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 안무 : 최상철 Sang-Cheul Cheo

- 단체 : 최상철현대무용단

Cheo Contemporary Dance Company



우리는 서로에게 얼마나 많은 상처를 주고 나서야

진정으로 화해할 수 있을까?

‘외침’을 통해 내재된 인간의 정체성을 찾는 옴니버스 작품

4D, 설치미술, 애니메이션 등 무용 주변 예술 장르와의 협업 과정을 통해 만들어질 <A CRY>는 고도의

하이테크와 인간의 순수한 움직임의 결합을 통한 ‘멀티미디어 댄스’다. 수잔 델랄센터, 시나르가 선택한

안무가 최상철의 신작 <A CRY>는 독립된 4개 이야기를 옴니버스 형식으로 풀어낸다. ‘외침’을 통해 내

재된 인간의 정체성을 찾는 작품으로, 4개의 에피소드를 중심으로 하지만 서사적 구조를 따르는 것은

아니다.

‘호기심 많은 순례자’라 불리는 안무가 최상철은 무용비평가상(2000년), 무용예술상(2010년) 등을 수상한

바 있고, 최근작 <논쟁>은 이스라엘 수잔 델랄센터, 아따깔라리 인디아 비엔날레 초청, 한국 무용단 최

초 시나르 공식 프로그램에 선정됐다. 2014SPAF 신작초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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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작 <Work 2S, 2014>

사진_기존작 <Headache II, 2013>

봄의 제전 The Rite of Spring 10.10(금) 8pm ∣ 10.11(토) 7pm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

- 안무 : 김남진 Nam-Jin Kim

- 단체 : 댄스씨어터 창 Dance Theater CHANG



봄아, 이제는 오지 마라.

현시대의 모든 재앙과 아픔을 달래는 현대판 살풀이

봄의 신을 예찬하기 위한 이교도들의 엄숙한 제전, 이교도들은 그 의식에서 늙은 현자를 중심으로 둘러

앉아 제물로 간택된 소녀가 죽음에 이르도록 춤추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이것은 스트라빈스키의 세

번째 발레음악인 ‘봄의 제전’의 제재이다. 원초적인 박력과 극한의 희열을 주는 이 음악이 ‘연극적인 무

용수’ 김남진에 의해 한국적인 제의 형식으로 탈바꿈한다.

2014년, 어떤 이에게는 마지막 봄이 그리고, 다른 어떤 이에게는 또 다른 봄이 무심하게 흘러갔다. 현

시대의 모든 재앙과 아픔을 달래고자 하는 현대판 살풀이. 강한 에너지와 부드러운 움직임의 무용언어

를 구사하는 김남진의 진혼무를 만날 수 있다. 2014SPAF 신작초연

Inside of Life 10.12(일) 4pm ∣ 10.13(월) 8pm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무림강호>와 함께 공연됩니다.

- 안무 : 김용걸 Yong-Geol Kim

- 단체 : 김용걸댄스씨어터 Kim Yong Geol Dance Theater



당신이 생각하고 있는 삶이라는 것은 과연 어떤 것이었나?

어느 날 죽음이라는 벽 앞에 문득 발걸음이 멈춰지는 순간, 당신은 절망할 것인가? 분노할 것인가?

수 세기를 거쳐 수많은 인간들의 삶과 죽음에 의해 수없이 반복되어 가고 있는 인간의 삶이라는 것을

통해 행여 우리가 간과하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Inside of Life>는 많은 사람들이 한 번쯤은 되짚어

보게 되는 삶 그리고 그 진리에 대한 허망을 그려보고자 한다. ‘work’ 시리즈, ‘비애모’ 등을 발표하며 한

국을 대표하는 발레리노에서 컨템포러리 발레 안무가까지 영역을 확장한 김용걸의 에세이 댄스(essay

dance) 2014SPAF 신작초연

무림강호(武林江湖) Bloody Warrior 10.12(일) 4pm ∣ 10.13(월) 8pm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Inside of Life>와 함께 공연됩니다.

- 안무 : 김경영 Kyung-Young Kim

- 단체 : 김경영&DTM 댄스컴퍼니

Kim Kyung-Young&DTM Dance Compa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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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림의 고수, 무대 위로 부활하다

현재의 전통 그리고, 미래의 중심에 대한 한국-중국 젊은 예술가들의 실험!

<무림강호>는 동양의 판타지로 불리며 전 세계에 무협 열풍을 불러일으켰던 중국 무협영화로부터 영감

을 얻어 만들어진 작품이다. 국제 레지던스 프로그램의 교류에서 시작해 소셜 네트워크를 통해 지속적

인 아이디어와 작품에 대한 의견을 나누며 발전시킨 이 프로젝트는 서로 다른 언어와 문화 속에서 성장

해온 청년들이지만 무협영화라는 공통의 로망을 공유하며 무대 위의 시공간에 풀어낸다. 시대의 화두를

제시하는 프런티어 안무가 김경영과 한국, 중국 젊은 예술가들의 흥미로운 작업에 주목하자.

2014SPAF 신작초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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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서울국제공연예술제(SPAF) 라인업 소개]theater.arko.or.kr/Down/Board/201407/[서울국제공연...- 1 - [2014서울국제공연예술제(SPAF) 라인업 소개]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