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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는 2019년 제2기분 자동차세 18만418건 251억7700만원 을 10일 부과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부과된 자동차세는 전년 동 기대비 건수는 4852건 감소한 반면 금액으로는 2억2800만원이 증가한 것 이다. 부과액은 제주시가 187억3500 만원, 서귀포시가 64억4200만원이다. 자동차세 납세의무자는 12월 1일 기준 자동차등록원부상 소유자에게 부과되며, 자동차세 연세액이 10만 원 이하로 지난 6월에 이미 연세액을 납부한 경우와 연세액을 미리 공제 받고 한꺼번에 납부한 경우는 납세 의무자에서 제외된다. 고지서를 받은 납세의무자는 ARS(1899-0341)와 인터넷(www. wetax.go.kr), 가상계좌, 신용카드 등의 방법으로 납부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제주시(728-2391), 서귀포시(760-2331)로 문의하면 된 다. 도 관계자는 자동차세를 23일까 지 납부한 도민을 대상으로 추첨해 2 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지급할 계획 이라며 자동차세는 지역발전을 위한 재원으로 사용되는 만큼 31일까지 꼭 납부해주길 바란다 고 당부했다. 송은범기자 [email protected] 무소속 김용철(53) 공인회계사가 내 년 4월15일 치러지는 제21대 국회의 원 선거 제주시 갑 선거구에 출사표 를 던졌다. 김용철 공인회계사는 10일 제주도 의회 도민의 방에서 출마 기자회견 을 갖고 경제위기의 대한민국을 구 하고자 4번째 국회의원 선거에 도전 한다 고 밝혔다. 경제전문가 를 자처한 그는 이날 출마 선언문에서 대한민국 경제가 최악의 위기 라고 진단하면서 대한 민국의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 는 새로운 경제성장 전략으로 저성 장을 극복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인 물이 필요하다 며 자신이 적임자를 강조했다. 김 공인회계사는 30년 동안 쌓은 경제적인 지식과 경험 그리고 포기 하지 않는 도전정신으로, 원희룡 도 정의 제주경제 정책이 큰 성공을 거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 면서 대한민국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도 민의 풍요로운 공동체를 만들어, 제 주도민이 대한민국을 선두에서 이끄 는 미래의 주체 세력이 되는 데 앞장 서겠다 고 밝혔다. 공인회계사는 제주시 한경면 용수리 출신으로 신창중, 오현고, 고 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1988년 공인회계사 시험에 합격에 현재 공인회계사 김용철 사무소 대 표로 활동하고 있다. 오은지기자 [email protected] 제주특별자치도가 중국발 관광시장의 정상화를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섰다. 제주도는 제주컨벤션뷰로 등과 중 국 방문단을 구성해 중국국책연구기 관인 국가여유연구원, 베이징의 주요 여행사, 중국여행사협회 등을 방문하 고, 중국 관광시장 회복과 인센티브 투어 활성화를 위한 협의를 진행했 다고 10일 밝혔다. 제주도는 중국 국가여유국 직속연 구기관인 중국여유연구원과 1542개 회원사를 보유하고 있는 중국여행사 협회를 잇따라 방문해 향후 제주 관 광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협력체제를 구축했다. 국가여유연구원 측과는 중국 인센 티브 관광을 유치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집중적인 논의가 있었다. 국가 여유연구원은 중국의 관광동향 분석 을 통해 제주가 중국 인센티브 투어 유치를 추진하는데 필요한 자료와 유용한 조언을 제공하는데 적극 협 력하겠다며 지속적인 교류활동을 제 언했다. 중국여행사협회 측과는 협회의 각 종 행사에 제주가 참여해 홍보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도록 합의했다. 또 오는 20일 중국 창사에서 개최되 는 중국여행사협회 MICE 분과 연례 총회에 제주가 참석해 중국 아웃바운 드 전문 여행사들을 대상으로 제주 마이스 지원제도를 홍보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는 것에도 합의했다. 제주도는 베이징 소재 강휘여행사 총재 및 중국청년여행사(CYTS)부 총재 등 주요 책임자들과의 면담을 통해서도 제주를 적극 홍보했다. 특 히 증가된 항공노선과 무비자 정책 을 앞세워 제주에 대한 관심을 다시 한 번 끌어내는데 성공했다. 와 함께 중국 주요도시에서 3시 간 이내면 도착할 수 있는 장점과 빼 어난 자연환경을 활용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등 3박 4일 일정의 인센티 브 투어 최적지임을 집중 강조했다. 중국 측은 최근 중국의 해외 관광 트렌드가 기존의 일반여행 상품이 아닌 힐링, 스포츠, 특별한 체험 등 을 더한 테마형 관광을 선호하는 추 라며 관련된 새로운 정보 제공을 요청하기도 했다. 제주도는 이외에도 주요 여행사 방문을 통해 베이징 소재 여행사 인 센티브 관광단 200여명이 오는 21일 부터 24일까지 3박 4일 일정의 제주 방문을 확정짓는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강영돈 제주특별자치도 관광국장 방중 결과를 바탕으로 중국시장 회복과 동시에 단체 관광객의 부작 용을 최소화하고 개별 관광객과 기 업 인센티브 투어단 유치에 마케팅 역량을 집중할 것 이라고 말했다. 조상윤기자 [email protected] 201912월 11일 수요일 2 종합 제주특별자치도는 2005년부터 용 암해수를 산업화하고 융복합을 통 한 고부가가치 6차산업화하는 프 로젝트를 구체화해오고 있다. 제성과 기능성 등을 고려할 때 현 재까지 용암해수 산업화에 성공한 지역은 사실상 제주가 유일하다. 수행기관인 제주테크노파크 용암 해수센터는 산학연 네트워크를 구 축하면서 용암해수 산업화 소재 생산과 가공 원료 공급, 기업 유 치, 기술개발, 기업지원을 위한 첨 단제조빌딩 설립을 통해 황금알 을 낳는 용암해수를 제주의 새로 운 자원으로 키우고 있다. 제주용 암해수 산업화 10년을 돌아보며 새로운 기회와 지속가능한 미래성 장 가능성을 엿본다. ▶용암해= 60만 년 전 제주 섬 의 바닥이 다져지고 원시 제주와 화 산지대가 형성되면서 바닷물이 화 산 암반 사이에 남아 있거나 화산 현무암층을 통해 자연 여과돼 육지 의 지하로 흘러들어 염지하수가 생 성됐다. 한마디로 염분이 함유된 육 지의 지하수가 용암해수다. 용암해 수는 과거에 없던 단어다. 학술적으 염지하수(Saline ground water)가 정확한 표현이다. ▶기능과 성분= 용암해수는 해수 아래 위치하는 화산암반층을 통해 오랜 시간 동안 여과되면서 일반해수와는 다른 특별함을 지니 됐다. 화산암반층에서 유래한 희귀 미네랄인 아연, 철, 망간, 바 나듐, 셀레늄, 게르마늄 등이 바닷 물에 녹아들면서 풍부한 미네랄을 다량 함유하게 됐고, 화산암반에 의해 자연적으로 여과되면서 오염 원을 차단하고 청정성을 유지하고 있다. 병원균, 암모니아성 질소, 페 놀류 등이 검출되지 않았고, 수은, 카드뮴 같은 유해 중금속, 세포 및 모델 동물에 미치는 독성이 없는 점도 확인됐다. 수온(16.2~16.5°C), pH (7.5~7.8), 염분 등 일일/계절변동 및 물리적 특성 변화가 적고 지속 적으로 안정적인 개발이 가능하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제주대학 교 의과대학 공동연구 결과 용암 해수 미네랄은 다양한 기능성을 가지고 있으며, 특히 인체의 신체 회복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 졌다. 숙취해소, 혈액내 중성지방 억제, 항산화 효과, 지방간 억제, 육모 효과, 포도당 대사활동이 높 아지는 것이 확인됐다. ▶산업화 가능성 확인= 용암해수 가 처음부터 유용한 자원으로 인 식됐던 것은 아니다. 과거 제주 동 부지역에서는 해안 근처 지하수에 서 염분이 있는 지하수를 발견했 고, 이를 농업용수로 활용할 수 없 었으므로 쓸모없는 지하수로 인식 됐다. 이러한 용암해수의 산업적 가치를 발견하면서 용암해수가 신 성장 동력산업의 물 산업 육성을 위한 자원으로 부상하게 됐고, 제 주특별자치도는 용암해수 산업화 에 앞서 2005~2008년 제주 지하해 수를 이용한 산업화 소재 및 제품 개발 기초연구를 진행했다. 2006년 1월 용암해수사업단이 출범돼 사업부지 선정과 관정 굴 착, 산업화연구시설 준공에 이어 용암해수 특성을 규명하고 효능평 가 등을 통해 제주용암해수의 잠 재력을 확인했다. 그 과정에서 관 련 특허 16건, 논문 10건, 시제품 개발 38건, 상표시안 44건, 안전성 및 기능성 평가 110회 등 용암해 수 산업화 기초를 다졌다. ▶산업화 지원 인프라 마무리 단계= 용암해수를 체계적으로 개발 하기 위해 세워진 것이 용암해수 일반산업단지다. 제주특별자치도 는 2011년 8월부터 제주시 구좌읍 한동리에 약 20만㎡ 규모의 단지 조성 사업을 본격 추진해 올해 입 주기업, 생산과 연구시설, 공장 등 의 인프라 구축을 마무리하게 된 다. 단지의 기본 방향은 음료, 향 장품, 식료품 관련 제조기업을 유 치하고, 나아가 농 수산업과 관광 산업을 용암해수산업과 융복합해 제주형 융복합산업을 육성하는 것 이다. 기업의 입주공간 제공과 설 지원뿐만 아니라 용암해수의 산업적 활용을 위한 연구 및 제품 개발과 용암해수 홍보 마케팅사업 등 종합적인 사업을 시행하고 있 다. 제주테크노파크 용암해수센터 에서 용암해수 관리와 관련 사업 체의 제품 개발을 전반적으로 지 원하고 있다. 장원국 제주테크노파크 용암해 수센터장은 용암해수는 지금까지 알려진 것 이상으로 가치가 무궁 무진하다. 이를 입증하고 산업화 하기 위해 지난 10여 년간 연구개 발에 매진했다 공공재로써 제 주의 이익을 극대화하는데 방점을 두고 제주기업들이 창의력을 발휘 용암해수에서 나오는 다양한 소재를 제품화하고 시장에서 인정 받을 수 있도록 뒷받침해나갈 것 이라고 강조했다. 조상윤기자 [email protected] 화산섬 제주 잠보물황금알 변신 제주용암해수 산업화 10년 새로운 도전과기중국발 관광시장 훈풍 불어 김용철 공인계사가 10일 제주도회도민의 방에서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제주시 갑 선거 구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이상기자

2019년 12월 11일수요일 중국발관광시장훈풍불어오나 용암해수 ...pdf.ihalla.com/sectionpdf/20191211-81739.pdf · 2019-12-10 · 중국측은 최근중국의해외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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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2019년 12월 11일수요일 중국발관광시장훈풍불어오나 용암해수 ...pdf.ihalla.com/sectionpdf/20191211-81739.pdf · 2019-12-10 · 중국측은 최근중국의해외관광

제주특별자치도는 2019년 제2기분

자동차세 18만418건 251억7700만원

을 10일 부과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부과된 자동차세는 전년 동

기대비 건수는 4852건 감소한 반면

금액으로는 2억2800만원이 증가한 것

이다. 부과액은 제주시가 187억3500

만원, 서귀포시가 64억4200만원이다.

자동차세 납세의무자는 12월 1일

기준 자동차등록원부상 소유자에게

부과되며, 자동차세 연세액이 10만

원 이하로 지난 6월에 이미 연세액을

납부한 경우와 연세액을 미리 공제

받고 한꺼번에 납부한 경우는 납세

의무자에서 제외된다.

고지서를 받은 납세의무자는

ARS(1899-0341)와 인터넷(www.

wetax.go.kr), 가상계좌, 신용카드

등의 방법으로 납부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제주시(728-2391),

서귀포시(760-2331)로 문의하면 된

다. 도 관계자는 자동차세를 23일까

지 납부한 도민을 대상으로 추첨해 2

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지급할 계획

이라며 자동차세는 지역발전을 위한

재원으로 사용되는 만큼 31일까지 꼭

납부해주길 바란다 고 당부했다.

송은범기자 [email protected]

무소속 김용철(53) 공인회계사가 내

년 4월15일 치러지는 제21대 국회의

원 선거 제주시 갑 선거구에 출사표

를 던졌다.

김용철 공인회계사는 10일 제주도

의회 도민의 방에서 출마 기자회견

을 갖고 경제위기의 대한민국을 구

하고자 4번째 국회의원 선거에 도전

한다 고 밝혔다.

경제전문가 를 자처한 그는 이날

출마 선언문에서 대한민국 경제가

최악의 위기 라고 진단하면서 대한

민국의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

는 새로운 경제성장 전략으로 저성

장을 극복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인

물이 필요하다 며 자신이 적임자를

강조했다.

김 공인회계사는 30년 동안 쌓은

경제적인 지식과 경험 그리고 포기

하지 않는 도전정신으로, 원희룡 도

정의 제주경제 정책이 큰 성공을 거

둘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 면서

대한민국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도

민의 풍요로운 공동체를 만들어, 제

주도민이 대한민국을 선두에서 이끄

는 미래의 주체 세력이 되는 데 앞장

서겠다 고 밝혔다.

김 공인회계사는 제주시 한경면

용수리 출신으로 신창중, 오현고, 고

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1988년 공인회계사 시험에 합격에

현재 공인회계사 김용철 사무소 대

표로 활동하고 있다.

오은지기자 [email protected]

제주특별자치도가 중국발 관광시장의

정상화를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섰다.

제주도는 제주컨벤션뷰로 등과 중

국 방문단을 구성해 중국국책연구기

관인 국가여유연구원, 베이징의 주요

여행사, 중국여행사협회 등을 방문하

고, 중국 관광시장 회복과 인센티브

투어 활성화를 위한 협의를 진행했

다고 10일 밝혔다.

제주도는 중국 국가여유국 직속연

구기관인 중국여유연구원과 1542개

회원사를 보유하고 있는 중국여행사

협회를 잇따라 방문해 향후 제주 관

광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협력체제를

구축했다.

국가여유연구원 측과는 중국 인센

티브 관광을 유치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집중적인 논의가 있었다. 국가

여유연구원은 중국의 관광동향 분석

을 통해 제주가 중국 인센티브 투어

유치를 추진하는데 필요한 자료와

유용한 조언을 제공하는데 적극 협

력하겠다며 지속적인 교류활동을 제

언했다.

중국여행사협회 측과는 협회의 각

종 행사에 제주가 참여해 홍보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도록 합의했다.

또 오는 20일 중국 창사에서 개최되

는 중국여행사협회 MICE 분과 연례

총회에 제주가 참석해 중국 아웃바운

드 전문 여행사들을 대상으로 제주

마이스 지원제도를 홍보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는 것에도 합의했다.

제주도는 베이징 소재 강휘여행사

총재 및 중국청년여행사(CYTS)부

총재 등 주요 책임자들과의 면담을

통해서도 제주를 적극 홍보했다. 특

히 증가된 항공노선과 무비자 정책

을 앞세워 제주에 대한 관심을 다시

한 번 끌어내는데 성공했다.

이와 함께 중국 주요도시에서 3시

간 이내면 도착할 수 있는 장점과 빼

어난 자연환경을 활용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등 3박 4일 일정의 인센티

브 투어 최적지임을 집중 강조했다.

중국 측은 최근 중국의 해외 관광

트렌드가 기존의 일반여행 상품이

아닌 힐링, 스포츠, 특별한 체험 등

을 더한 테마형 관광을 선호하는 추

세 라며 관련된 새로운 정보 제공을

요청하기도 했다.

제주도는 이외에도 주요 여행사

방문을 통해 베이징 소재 여행사 인

센티브 관광단 200여명이 오는 21일

부터 24일까지 3박 4일 일정의 제주

방문을 확정짓는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강영돈 제주특별자치도 관광국장

은 방중 결과를 바탕으로 중국시장

회복과 동시에 단체 관광객의 부작

용을 최소화하고 개별 관광객과 기

업 인센티브 투어단 유치에 마케팅

역량을 집중할 것 이라고 말했다.

조상윤기자 [email protected]

2019년 12월 11일 수요일2 종 합

제주특별자치도는 2005년부터 용

암해수를 산업화하고 융복합을 통

한 고부가가치 6차산업화하는 프

로젝트를 구체화해오고 있다. 경

제성과 기능성 등을 고려할 때 현

재까지 용암해수 산업화에 성공한

지역은 사실상 제주가 유일하다.

수행기관인 제주테크노파크 용암

해수센터는 산학연 네트워크를 구

축하면서 용암해수 산업화 소재

생산과 가공 원료 공급, 기업 유

치, 기술개발, 기업지원을 위한 첨

단제조빌딩 설립을 통해 황금알

을 낳는 용암해수를 제주의 새로

운 자원으로 키우고 있다. 제주용

암해수 산업화 10년을 돌아보며

새로운 기회와 지속가능한 미래성

장 가능성을 엿본다.

▶용암해수=60만 년 전 제주 섬

의 바닥이 다져지고 원시 제주와 화

산지대가 형성되면서 바닷물이 화

산 암반 사이에 남아 있거나 화산

현무암층을 통해 자연 여과돼 육지

의 지하로 흘러들어 염지하수가 생

성됐다. 한마디로 염분이 함유된 육

지의 지하수가 용암해수다. 용암해

수는 과거에 없던 단어다. 학술적으

로 염지하수(Saline ground

water)가 정확한 표현이다.

▶기능과 성분=용암해수는 해수

면 아래 위치하는 화산암반층을

통해 오랜 시간 동안 여과되면서

일반해수와는 다른 특별함을 지니

게 됐다. 화산암반층에서 유래한

희귀 미네랄인 아연, 철, 망간, 바

나듐, 셀레늄, 게르마늄 등이 바닷

물에 녹아들면서 풍부한 미네랄을

다량 함유하게 됐고, 화산암반에

의해 자연적으로 여과되면서 오염

원을 차단하고 청정성을 유지하고

있다. 병원균, 암모니아성 질소, 페

놀류 등이 검출되지 않았고, 수은,

카드뮴 같은 유해 중금속, 세포 및

모델 동물에 미치는 독성이 없는

점도 확인됐다.

또 수온(16.2~16.5°C), pH

(7.5~7.8), 염분 등 일일/계절변동

및 물리적 특성 변화가 적고 지속

적으로 안정적인 개발이 가능하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제주대학

교 의과대학 공동연구 결과 용암

해수 미네랄은 다양한 기능성을

가지고 있으며, 특히 인체의 신체

회복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

졌다. 숙취해소, 혈액내 중성지방

억제, 항산화 효과, 지방간 억제,

육모 효과, 포도당 대사활동이 높

아지는 것이 확인됐다.

▶산업화 가능성 확인=용암해수

가 처음부터 유용한 자원으로 인

식됐던 것은 아니다. 과거 제주 동

부지역에서는 해안 근처 지하수에

서 염분이 있는 지하수를 발견했

고, 이를 농업용수로 활용할 수 없

었으므로 쓸모없는 지하수로 인식

됐다. 이러한 용암해수의 산업적

가치를 발견하면서 용암해수가 신

성장 동력산업의 물 산업 육성을

위한 자원으로 부상하게 됐고, 제

주특별자치도는 용암해수 산업화

에 앞서 2005~2008년 제주 지하해

수를 이용한 산업화 소재 및 제품

개발 기초연구를 진행했다.

2006년 1월 용암해수사업단이

출범돼 사업부지 선정과 관정 굴

착, 산업화연구시설 준공에 이어

용암해수 특성을 규명하고 효능평

가 등을 통해 제주용암해수의 잠

재력을 확인했다. 그 과정에서 관

련 특허 16건, 논문 10건, 시제품

개발 38건, 상표시안 44건, 안전성

및 기능성 평가 110회 등 용암해

수 산업화 기초를 다졌다.

▶산업화 지원 인프라 마무리

단계=용암해수를 체계적으로 개발

하기 위해 세워진 것이 용암해수

일반산업단지다. 제주특별자치도

는 2011년 8월부터 제주시 구좌읍

한동리에 약 20만㎡ 규모의 단지

조성 사업을 본격 추진해 올해 입

주기업, 생산과 연구시설, 공장 등

의 인프라 구축을 마무리하게 된

다. 단지의 기본 방향은 음료, 향

장품, 식료품 관련 제조기업을 유

치하고, 나아가 농 수산업과 관광

산업을 용암해수산업과 융복합해

제주형 융복합산업을 육성하는 것

이다. 기업의 입주공간 제공과 설

비 지원뿐만 아니라 용암해수의

산업적 활용을 위한 연구 및 제품

개발과 용암해수 홍보 마케팅사업

등 종합적인 사업을 시행하고 있

다. 제주테크노파크 용암해수센터

에서 용암해수 관리와 관련 사업

체의 제품 개발을 전반적으로 지

원하고 있다.

장원국 제주테크노파크 용암해

수센터장은 용암해수는 지금까지

알려진 것 이상으로 가치가 무궁

무진하다. 이를 입증하고 산업화

하기 위해 지난 10여 년간 연구개

발에 매진했다 며 공공재로써 제

주의 이익을 극대화하는데 방점을

두고 제주기업들이 창의력을 발휘

해 용암해수에서 나오는 다양한

소재를 제품화하고 시장에서 인정

받을 수 있도록 뒷받침해나갈 것

이라고 강조했다.

조상윤기자 [email protected]

화산섬 제주 잠든 보물…

황금알 변신 코 앞

제주용암해수 산업화 10년 새로운 도전과 기회

중국발 관광시장 훈풍 불어오나

김용철 공인회계사가 10일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제주시 갑 선거

구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이상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