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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평가 2002-06-19 도로공사, 투자기관 경영실적 1위 정부투자기관 가운데 도로공사와 KOTRA, 주택공사의 작년도 경영실적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고, 반면 석 탄공사와 조폐공사, 광업진흥공사는 부진한 실적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예산처는 12개 정부투자기관의 지난해 경영목표 달성도와 수익성, 서비스 개선정도 등을 종합 비교한 결과 이같이 평가됐다고 19일 밝혔다. 평가결과 도로공사가 서해안고속도로 등의 건설로 연간 2조1000억원의 물류비용을 절감, 100점 만점에 80.44점을 얻어 1위를 차지했다. 또 공기업 최초로 전직원에 연봉제를 도입한 KOTRA(80.35점)가 2위에 올 랐다. 그러나 석탄공사는 60.77점으로 최하 점수를 얻었고 조폐공사(66.15점), 광업진흥공사(68.14점), 석유공사 (69.23점), 관광공사(70.79점)의 순으로 평가점수가 낮았다. 이번에 1등을 한 도로공사 직원들은 343%의 상 여금을 받지만, 최하위로 처진 석탄공사는 186%의 상여금을 받는다. 2002-07-08 공공행정 서비스/민원공개 한전 최고점 공공 행정 서비스는 서울, 부산, 대구, 대전, 광주 지역에 거주하는 지역 주민 1390명을 대상으로 조사했으며 전력공급과 상수도, 쓰레기 수거는 주부들만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였다. 이번 공공행정 서비스부문 고 객만족도 조사에서는 민원처리 과정을 인터넷으로 조회, 확인할 수 있는 민원공개시스템을 도입한 전력 공급 서비스가 72점으로 최고점을 받았다. 세무행정 서비스는 64점, 상수도 서비스 60점, 쓰레기 수거 서비스 59 점, 경찰행정 서비스가 55점으로 평가됐다. 경찰 행정 서비스를 제외한 전 분야의 고객만족도가 작년보다 1~6점 향상됐지만, 공공행정 서비스의 고객만 족도 절대 점수는 아직도 다른 업종에 비해 낮은 것으로 나타나 해당 부처 및 기관(공기업)의 지속적인 노력 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에는 전기요금 인상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만이 반영돼 고객만족도 점수가 급락했던 전력공급 서비스는 올해는 작년보다 점수가 5점 향상돼, 전기요금 인상에 대한 반발이 어느 정도 완화된 것으로 보인다. 세무행 정의 경우, 국세청이 다양한 세무 개선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고객들이 이 같은 세무 서비스를 잘 모르는 것이 문제인 것으로 지적됐다. 이번 조사에서 인터넷 세무행정 서비스를 이용해본 고객은 10%도 안 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작년보다 점수가 6점이나 올라 공공행정 서비스 중 가장 높은 향상률을 기록한 쓰레기 수거 서비스는 규격봉 투 재질 및 가격 같은 불만 요인이 작년보다 크게 줄었고, 쓰레기 수거 후 뒷정리 등 품질도 큰 폭으로 향상된 것으로 평가받았다. 상수도 서비스도 전년 대비 5점이나 상승한 데는 그동안 제기됐던 정수장 소독 능력에 대한 불만과 바이러스 및 발암물질 검출에 따른 수돗물 안전성 시비를 해소시키기 위한 정부와 지방자치 단체들이 노력했기 때문 으로 풀이된다. 반면 작년에 가장 높은 향상률을 자랑했던 경찰행정 서비스는 경찰이 연루된 부패 사건들이 특히 올해에 많이 발생하면서 공공행정부문 고객만족도에서 최하위점을 받았다. 2004-12-01 75개 정부 산하기관 고객만족도 조사 국민연금관리공단, 한국소비자보호원, 근로복지공단, 신용보증기금 등 75개 정부 산하기관에 대한 정부 차 원의 고객만족도 조사가 1일 시작됐다. 정부가 출자한 공기업에 대한 고객만족도 조사는 이미 5년전부터 하 고 있으나정부 산하기관에 대한 조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기획예산처는 내년 2월말까지 3개월 예정으로 대 국민 접촉이 많은 정부 산하기관 75개를 대상으로 고객만족도 조사를 시작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리서치 전문 10개사가 실사를 맡았으며 주관사인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실사자료를 건네받아 내년 3월초까 지 현황과 문제점을 분석하고 개선방향을 내놓게 된다. 조사는 기관별로 주된 서비스와 그 대상을 파악해 일정수준 이상의 신뢰도를 낼수 있는 표본을 선정하고 친 절도와 고객불만 사항, 개선점 등에 대한 질문서를 만들어 전화나 면담을 통해 설문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정부는 조사결과를 정부산하기관 경영평가에 반영, 우수기관의 경우 기관장 인사나 예산배정 등에서 인센티 브를 줄 계획이다. 기예처 관계자는 국민과 접촉이 잦은 산하기관들의 서비스 품질과 국민 불만요인을 객관 적으로 조사하기 위해 고객만족도 조사를 하게됐다면서 올해 조사 결과는 경영평가에서 7.5%의 배점으로 반영되며 앞으로 조사가 정착되면 반영비율을 더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1/1018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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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영평가

    2002-06-19 도로공사, 투자기관 경영실적 1위

    정부투자기관 가운데 도로공사와 KOTRA, 주택공사의 작년도 경영실적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고, 반면 석탄공사와 조폐공사, 광업진흥공사는 부진한 실적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예산처는 12개 정부투자기관의 지난해 경영목표 달성도와 수익성, 서비스 개선정도 등을 종합 비교한 결과 이같이 평가됐다고 19일 밝혔다. 평가결과 도로공사가 서해안고속도로 등의 건설로 연간 2조1000억원의 물류비용을 절감, 100점 만점에 80.44점을 얻어 1위를 차지했다. 또 공기업 최초로 전직원에 연봉제를 도입한 KOTRA(80.35점)가 2위에 올랐다. 그러나 석탄공사는 60.77점으로 최하 점수를 얻었고 조폐공사(66.15점), 광업진흥공사(68.14점), 석유공사(69.23점), 관광공사(70.79점)의 순으로 평가점수가 낮았다. 이번에 1등을 한 도로공사 직원들은 343%의 상여금을 받지만, 최하위로 처진 석탄공사는 186%의 상여금을 받는다.

    2002-07-08 공공행정 서비스/민원공개 한전 최고점

    공공 행정 서비스는 서울, 부산, 대구, 대전, 광주 지역에 거주하는 지역 주민 1390명을 대상으로 조사했으며 전력공급과 상수도, 쓰레기 수거는 주부들만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였다. 이번 공공행정 서비스부문 고객만족도 조사에서는 민원처리 과정을 인터넷으로 조회, 확인할 수 있는 민원공개시스템을 도입한 전력 공급 서비스가 72점으로 최고점을 받았다. 세무행정 서비스는 64점, 상수도 서비스 60점, 쓰레기 수거 서비스 59점, 경찰행정 서비스가 55점으로 평가됐다. 경찰 행정 서비스를 제외한 전 분야의 고객만족도가 작년보다 1~6점 향상됐지만, 공공행정 서비스의 고객만족도 절대 점수는 아직도 다른 업종에 비해 낮은 것으로 나타나 해당 부처 및 기관(공기업)의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에는 전기요금 인상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만이 반영돼 고객만족도 점수가 급락했던 전력공급 서비스는 올해는 작년보다 점수가 5점 향상돼, 전기요금 인상에 대한 반발이 어느 정도 완화된 것으로 보인다. 세무행정의 경우, 국세청이 다양한 세무 개선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고객들이 이 같은 세무 서비스를 잘 모르는 것이 문제인 것으로 지적됐다. 이번 조사에서 인터넷 세무행정 서비스를 이용해본 고객은 10%도 안 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작년보다 점수가 6점이나 올라 공공행정 서비스 중 가장 높은 향상률을 기록한 쓰레기 수거 서비스는 규격봉투 재질 및 가격 같은 불만 요인이 작년보다 크게 줄었고, 쓰레기 수거 후 뒷정리 등 품질도 큰 폭으로 향상된 것으로 평가받았다. 상수도 서비스도 전년 대비 5점이나 상승한 데는 그동안 제기됐던 정수장 소독 능력에 대한 불만과 바이러스 및 발암물질 검출에 따른 수돗물 안전성 시비를 해소시키기 위한 정부와 지방자치 단체들이 노력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반면 작년에 가장 높은 향상률을 자랑했던 경찰행정 서비스는 경찰이 연루된 부패 사건들이 특히 올해에 많이 발생하면서 공공행정부문 고객만족도에서 최하위점을 받았다.

    2004-12-01 75개 정부 산하기관 고객만족도 조사

    국민연금관리공단, 한국소비자보호원, 근로복지공단, 신용보증기금 등 75개 정부 산하기관에 대한 정부 차원의 고객만족도 조사가 1일 시작됐다. 정부가 출자한 공기업에 대한 고객만족도 조사는 이미 5년전부터 하고 있으나정부 산하기관에 대한 조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기획예산처는 내년 2월말까지 3개월 예정으로 대국민 접촉이 많은 정부 산하기관 75개를 대상으로 고객만족도 조사를 시작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리서치 전문 10개사가 실사를 맡았으며 주관사인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실사자료를 건네받아 내년 3월초까지 현황과 문제점을 분석하고 개선방향을 내놓게 된다. 조사는 기관별로 주된 서비스와 그 대상을 파악해 일정수준 이상의 신뢰도를 낼수 있는 표본을 선정하고 친절도와 고객불만 사항, 개선점 등에 대한 질문서를 만들어 전화나 면담을 통해 설문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정부는 조사결과를 정부산하기관 경영평가에 반영, 우수기관의 경우 기관장 인사나 예산배정 등에서 인센티브를 줄 계획이다. 기예처 관계자는 국민과 접촉이 잦은 산하기관들의 서비스 품질과 국민 불만요인을 객관적으로 조사하기 위해 고객만족도 조사를 하게됐다면서 올해 조사 결과는 경영평가에서 7.5%의 배점으로 반영되며 앞으로 조사가 정착되면 반영비율을 더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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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영평가

    2004-12-23 한전 고객만족도 2년연속 1위

    국내 최대의 공기업인 한국전력(015760)이 공기업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기획예산처는 23일 2004년 공기업 고객만족도 조사 결과 일반인이 주고객인 공기업 가운데서는 한국전력공사와 한국도로공사가, 기관․기업이 주고객인 공기업 중에서는 한국가스공사(036460)가 1위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예산처는 이와 관련해 올해 16개 공기업의 고객만족도 평균점수가 79.4점으로 지난해의 76.8점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2년연속 1위를 차지한 한국전력은 고객전용 지정 계좌번호 운영, 저소득층․중증장애인 요금할인제도 를 실시해 높은 점수를 얻었다. 또 도로공사는 유․무선통신을 활용한 교통정보 제공과 가변차로 증설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일반인이 주고객인 공기업의 고객만족도 순위는 한전, 도로공사가 공동 1위를 차지한 것을 비롯, 3위 농업기반공사, 대한주택공사, 5위 한국공항공사, 7위 인천국제공항공사, 7위 한국토지공사등의 순이다. 한국토지공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꼴찌를 벗어나지 못했다. 기관이나 기업이 주고객인 공기업 고객만족도 평가 결과는 1위 한국가스공사에 이어 2위 농수산물유통공사, 3위 KOTRA, 4위 한국석유공사, 한국조폐공사, 6위 대한광업진흥공사, 7위 한국수자원공사, 8위 한국관광공사, 대한석탄공사등이다. 대한석탄공사는 지난해 이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었으나 올해는 공동 꼴찌로 추락해 눈길을 끌었다.

    2004-12-24 가스공, '고객만족도 평가 1위'

    한국가스공사(사장 오강현)가 23일, 기획예산처에서 실시한 2004년 고객만족도 평가에서 1위를 거머쥐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 9월, 한국가스공사에 취임한 오강현 사장은 대 고객 경영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기 시작했다. 과거에 축적된 고객만족경영을 더욱 세분화되고 체계화, 조직화된 모습으로 탈바꿈시키는 것이었다. 단순한 고객만족차원을 넘어 고객감동을 이끌어내기 위해, 고객이 감동할 때까지 직원 각 개개인에서부터 공사전반에 이르기까지 철저하게 모든 것을 바꿀 것을 선언, 내부혁신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고, 적극적인 실천에 나섰다. 이를 위한 시작으로, 국민 모두에게 신뢰받는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깨끗하고 투명한 윤리경영이 반드시 수반되어야 한다는 인식 아래, 지난 1월, 윤리경영을 선포하고 전 임직원이 윤리강령을 적극적으로 실천해 나갈 것을 다짐한 바 있으며, 현재 이를 하나의 기업문화로 확실하게 정착시켜 나가고 있다. 이 가운데, 특히 청렴계약제와 청음고는 각종 계약 시 부정의 소지를 원천 차단하고 회사 내부 및 홈페이지 상에 비리 및 부조리를 신고할 수 있는 창구라는 점에서 직원은 물론, 관계기관과 고객 모두에게 신뢰구축을 위한 단초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한국가스공사 업무의 중심은 고객이다. 과거에 실적 중심으로 회사가 운영되었다면, 이제는 업무 뿐만 아니라, 직원들의 태도 또한 고객 지향적으로 변했다. 그 변화의 하나로, 중소기업과 대기업, 모든 업체에 공사, 용역, 자재대금을 전액 현금으로 지급하기 시작했다. 협력업체의 경영수지 악화를 방지해 건전한 상거래 정착을 주도해 나가고 있는 것이다. 아울러, 정기적인 고객접점부서 직원에 대한 지속적인 서비스 교육을 통해 직원들의 서비스 의식을 제고하는 한편, 주 고객인 도시가스사를 대상으로 산업용 장려금과 가스냉방설치 및 설계 장려금을 지원, 도시가스사 수요개발 활동도 적극 장려하고 있다. 그리고 극심한 고유가 상황 속에서 도시가스요금의 불가피한 인상요인이 발생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공사의 자체적인 노력으로 이를 흡수함으로써 요금을 동결, 공기업으로서 인상횟수를 감소시키는 모범을 보이기도 했다. 또 지난 12월에는 도시가스사와 협정서를 체결, 기초생활 수급자의 안정적인 동절기 도시가스 사용을 위해 지난 10월부터 내년 3월까지 6개월 사용분에 대한 체납분 도매요금을 유예해 주었다. 아울러 국민 모두에게 천연가스를 보다 안전하고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현재 추진 중인 장기도입계약을 보다 저렴하고 전 국민에게 유리한 조건으로 이끄는데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러한 내부혁신 및 고객감동경영의 노력에 힘입어, 가스공사는 지난 17일, 천연가스 판매 1,000만톤을 달성한 지 불과 7년 만에 2,000만톤을 돌파하는 쾌거를 거두었다. 이는 단일기업으로는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일로, 최 단시일 내에 가스공사가 LNG도입과 판매량에 있어서 세계 최고의 기록을 달성함으로써 LNG시장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위치를 차지할 수 있게 되었다. 이러한 성과는 한국가스공사가 대 고객인 도시가스사와 긴밀한 협조와 유대관계를 펼친 덕에 이뤄진 것으로, 앞으로도 한국가스공사가 더욱 적극적인 고객감동경영으로 고객, 사회와 더불어 발전하는 일류기업, 국가 에너지 미래를 열어가는 기업으로 발전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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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영평가

    2005-02-03 공기업 방만경영 없앤다

    방만한 경영의 대명사로 꼽혀온 공기업과 정부 산하기관에 대한 경영혁신이 올해부터 본격화된다. 기획예산처는 3일 공공기관간 혁신 경쟁과 경영정보 공개확대를 주요 골자로 하는 `2005년도 공기업․산하기관 경영혁신 추진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정부는 이번 추진계획을 토대로 공공기관에 대한 국민 신뢰와 서비스 품질 향성을 위해 모든 부처가 상호 연계해 제도 개선을 추진할 방침이다. 우선 민간의 시장평가와 유사한 기능을 하는 경영실적 평가를 정부산하기관에 대해서도 올해부터 사상 처음으로 실시키로 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경영실적을 평가해 온 한국관광공사, 조폐공사, 한전, 가스공사 등 투자기관 이외에도 소비자보호원, 신용보험기금, 예보, 방송광고공사, 마사회 등도 평가를 받게 된다. `고객 최우선` 경영 확립을 위해 고객 만족도 조사를 전면 확대한다. 작년까지 조사를 실시했던 13개 투자기관과 3개 민영화법 대상기관을 포함해 88개 산하기관과 47개 출연연구기관, 56개 기타 주요기관까지 넓혔다. 또 인건비 관리와 반부패 경영 등 취약분야를 전 기관 공통과제로 중점 관리하고 상반기 중 공개모집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해 최적격자가 선임될 수 있는 인사제도 시스템도 구축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기존 정부의 사전규제를 과감하게 정비하는 한편 정부평가 항목에 산하기관 경영혁신 실적을 반영하고 경영평가제도와 혁신 프로그램의 품질 등을 해당 기관으로부터 역으로 평가받는 제도도 신설키로 했다. 기획예산처 재정개혁총괄과 윤석호 서기관은 "이번 조치로 공공기관간 경쟁이 촉진되고 정부부처가 아닌 국민을 전략적 타깃으로 하는 경영이 확립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구체적인 추진계획은 매분기별로 만들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2005-02-27 207개 全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한다

    종전 16개 공기업에 대해서만 실시하던 고객만족도 조사가 올해부터 207개 모든 공공기관으로 전면 확대, 시행된다. 기획예산처는 25일 "공기업․산하기관 고객만족도조사 추진계획에 따라 각 부처에서 수립한 실행계획을 확정했다"며 "지난 99년부터 매년 조사를 실시해오고 있는 공기업 조사는 연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산법 적용 기관 중 국민을 대상으로 직접서비스를 제공하는 75개 기관에 대해서는 정산법 시행에 따라 작년 하반기에 조사를 시작했고 오는 3월초 완료할 것이며 출연연구기관 57개와 기타 주요기관 59개에 대한 조사는 6월까지 완료할 것"이라고 말했다. 예산처는 "조사결과는 공표하여 산하기관 경영평가시 주요 평가지표 및 각 산하기관의 대고객 서비스 개선활동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게 되며 기관간 경쟁을 촉진하고 고객중심 경영에 대한 인식도 크게 제고할 것"으로 기대했다.

    2005-09-12 인천공항․한국공항공사 고객만족 최하위권

    공기업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인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가 하위권에 그쳐 공항을 운영하는 공기업의 서비스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12일 인천국제공항공사가 국회 건설교통위원회 정희수(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획예산처가 한국생산성본부에 의뢰해 7개 공기업의 고객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인천공항공사는 6위(100점 만점에 71점)를 기록했다. 인천공항공사는 2002년 2위, 2003년 5위에서 작년 6위로 매년 순위가 하락했다. 전국 14개 지방공항의 운영주체로 공기업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2년 연속 꼴찌의 불명예를 안았던 한국공항공사는 지난해 5위(72점)로 순위가 2단계 상승했지만 여전히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했다. 7개 공기업의 고객만족도 종합 순위는 한국전력공사촵한국도로공사(80점촵공동 1위), 농업기반공사촵대한주택공사(78점촵공동 3위), 한국공항공사(5위), 인천공항공사(6위), 한국토지공사(70점촵7위) 순이었다. 한편 인천공항공사가 입주업체에 대해 편리성촵직원 친절도촵품질촵가격 등 9개 요소를 자체 평가한 2005년 상반기 상업시설 고객만족도 조사에서는 만족도가 71.8점(100점 만점)을 기록, 작년 하반기(72.6점)보다 약간 하락했다. 시설별로는 면세점은 신뢰성, 전문매장은 쾌적성, 은행촵환전소와 편의시설은 대기시간 등에서 만족도가 높은 반면 모든 시설(면세점촵전문매장촵편의시설촵식음료점)에서 가격이 너무 비싸 고객만족도가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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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영평가

    2005-09-28 공기업 경영평가위원 18.4%, 평가기관 용역수행

    올해 정부투자기관 경영평가를 실시한 공기업 경영평가단중 18% 이상이 과거 1~2년간 평가기관으로부터 용역을 받아 연구를 수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기획예산처가 국정감사에서 국회 운영위 소속 민주당 이낙연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05년도 공기업 경영평가단 구성원 38명 가운데 7명(18.4%)이 지난 1~2년 동안 평가대상 공기업의 연구용역 과제를 수행했다. 평가단에 참여한 배재대 모 교수는 용역비 8000만원을 받고 2003년 8월부터 2004년 3월까지 수자원공사의 `수도산업 구조개편 실천방안과 수공의 역할 연구용역`을 맡았고 노동연구원 모 연구원도 2003년 5월부터 7월까지 4500만원의 용역비를 받고 KOTRA의 `연봉제 보수제도 컨설팅 용역계약을 수행했다. 이밖에도 평가단에 포함된 중앙대, 서울대, 단국대 교수, 국토연구원 연구원, 삼정회계법인 회계사 등도 해당기관에서 연구용역을 수행한 바 있다. 이와 함께 2005년 평가단 38명 가운데 21명(55.3%)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평가단에 참여하고 있고 10명(26.3%)은 3년 동안 계속 참여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이낙연 의원은 "평가 대상으로부터 돈을 받고 일을 해본 경험이 있는 사람이 제대로 된 평가를 할 수 있는지 의문이 생기며 평가단 구성원도 가급적이면 매년 새롭게 구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006-02-03 정부산하기관 만족도 개선..복지부소관 대거 `낙제점`

    정부산하기관들의 고객만족도가 비교적 큰 폭으로 개선됐다. 그러나 국민생활과 가장 밀접한 복지부 소관기관들은 대거 낙제점을 받아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3일 기획예산처가 능률협회컨설팅, 중앙리서치 등에 의뢰해 실시한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조사대상 77개 정부산하기관의 만족도가 평균 77.1점으로 `만족` 수준을 받았다. 이는 지난해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의 평균 72.5점보다 4.6점 상승한 것이며 만족도 평가도 `약간 만족`에서 `만족`으로 한 단계 올라선 것. 특히 조사 2년째에 기록한 이번 평점은 공기업의 5년차 만족도 점수(76.8점)를 넘어서 대고객 업무 개선이 비교적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평가측정 항목별로는 서비스에 대한 전반적 만족도가 72.3점에서 76.5점으로 올라섰고 서비스 품질과 시설 환경 등 요소 만족도가 72점에서 77.5점으로 상승했으며 특히 사회 공헌과 봉사 등 사회적 만족도는 73.5점에서 77.9점으로 개선됐다. 기관별로는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이 91.8점(매우만족)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고 대한주택보증도 90.3점(만족)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반면 한국마사회는 61.9점(약간만족)으로 조사대상 기관들중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 이처럼 정부산하기관에 대한 만족도가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국민생활과 가장 밀접하게 관련된 복지부 산하기관들의 만족도는 상대적으로 `바닥권`으로 나타나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74.9점(약간만족)으로 산업진흥 부문 13개 기관중 최하위를 기록했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68점), 국민건강보험공단(65.8점), 국민연금관리공단(64점) 등도 해당부문에서 최하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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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영평가

    2006-03-23 경영못한 공기업 사장 해임요구 법제화

    - 임원에 손배청구요구도..후보추천에 민간도 참여 - 외부감사 의무화..3년마다 기능 적정성 점검 내년부터 기획예산처 장관이 경영실적이 저조한 공기업이나 준정부기관의 기관장과 상임이사의 해임을 대통령에게 건의하거나 요구할 수 있는 방안이 법제화된다. 공기업과 준정부기관의 기관장이나 이사, 감사 등 임원후보를 선정할 때 외부 민간위원들이 참여하는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하도록 의무화된다. 기획예산처는 23일 이같은 내용의 `공공기관 운영에 관한 기본법 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다음달까지 각계 의견수렴을 거쳐 국회에 제출, 통과되면 내년 1월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제정안에 따르면 기획예산처 장관은 공기업과 준정부기관의 업무특성과 경영목표의 달성정도 및 그 능률성을 객관적으로 측정할 수 있도록 경영실적 평가방식을 정해 6월29일까지 마치고 결과를 국회와 대통령에게 보고해야 한다. 또한 기획예산처 장관은 공기업과 준정부기관의 경영실적을 평가한 결과 경영실적이 저조한 기관에 대해서는 운영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임면권자에게 기관장 및 상임이사의 해임을 건의하거나 요구할 수 있게 된다. 공기업과 준정부기관의 기관장은 주무부처 장관과 구체적인 경영목표나 성과급 등을 포함하는 계약안을 협의해 체결해야 한다. 아울러 비상임이사와 감사가 규정된 의무와 책임, 직무를 이행하지 않거나 게을리한 경우 운영위 의결후 해당 공기업과 준정부기관의 비상임이사, 감사의 해임을 건의하거나 해임할 수 있고 공기업과 준정부기관을 통해 손해배상을 청구하도록 요구할 수 있게 된다. 공기업과 준정부기관은 기관장, 이사, 감사 등 임원후보를 추천하기 위해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 운영해야 하며 추천위원회는 비상임이사와 이사회가 선임한 외부 민간위원으로 구성해야 한다. 기관장은 임원추천위원회가 복수로 추천한 후보들 중에서 운영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주무기관의 장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하도록 했다. 임원의 임기는 3년으로 하며, 연임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공기업과 준정부기관은 대통령령이 정하는 바에 따라 외부의 전문회계기관 또는 공인회계사에 의한 회계감사를 실시해야 한다. 또 감사원은 감사원법이 정하는 바에 따라서 공기업과 준정부기관의 업무와 회계처리에 관해 감사를 실시할 수 있으며 이를 대통령령이 정하는 기관의 장에게 위탁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기획예산처 장관은 공공기관의 기능과 그 기능수행과 관련된 규제 내용의 적정성을 매 3년마다 점검하도록 하고 기관장은 연 1회 이상 고객만족도 조사를 실시해야 한다. 아울러 공기업과 준정부기관의 상임임원 및 직원은 그 직무외의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업무에 종사하지 못하게 된다.

    2006-04-11 공기업長, 실적좋으면 10년도…안좋으면 1년만에

    - 기획처, `공공기관 지배구조 혁신안` 확정..내년부터 시행 - 1년단위 연임 수차례 가능..법적제한 안둬 - 공기업 임원 임명권 기관장에 부여..실적저조 기관장 임기중 해임 내년부터 공기업․산하기관(준정부기관) 기관장에 대한 임기가 3년 임기를 원칙으로 하되 연임이 1년 단위로 지속될 수 있어 10년이상 장기 연임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그러나 임기중이라도 경영평가(기관장․상임이사)나 직무평가(비상임이사․감사)에 따라 실적이 저조한 기관장에 대해 즉시 해임될수도 있다. 기획예산처는 11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공공기관 지배구조 혁신 계획안`을 확정, 올 하반기 입법절차를 거쳐 내년부터 시행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에따라 경영성과가 미흡했더라도 성과급에 대한 차등만 있었으나 앞으로는 해임등 인사조치가 이뤄질 것으로 보여 기관장의 책임경영이 한층 현실화될 것으로 보인다. 계획안에 따르면 임기의 경우 기관장은 3년, 기타 임원에 대해선 2년 임기를 원칙으로 하고 경영실적이 저조한 경우 임기중 해임할 수 있도록 했다. 연임임기는 1년 단위로 하되 법적 제한을 두지 않기로 했다. 결국 10년이상 장기 재임도 가능하다. 현재는 대부분의 기관이 모든 임원(기관장, 상임이사, 비상임이사, 감사)에 대해 일률적으로 3년 임기를 보장해 기관 경영혁신 노력이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정부내 임원 임명권도 조정해 공기업․산하기관의 대다수 임원의 경우 공기업 상임이사는 해당 기관장이, 산하기관 비상임이사․감사는 새로 만들어질 `공공기관운영위원회(이하 운영위)`가 각각 임명토록 했다. 아울러 공기업․산하기관의 외부감독과 평가시스템을 개선해 운영위가 종합적인 공공기관 경영감독과 평가기능을 수행토록 하는 동시에 경영성과에 대한 최종책임을 지우도록 했다. 다만 주무부처는 사업계획승인, 서비스 종류 및 요금 승인, 사업집행 감독 등 산업정책적 차원의 사업감독을 수행토록 했다.

    2006-04-20 공공기관 224곳 고객만족도 조사

    올해 공기업과 정부산하기관, 출연연구기관 등 224개 경영혁신대상기관이 고객만족도 조사를 받는다. 기획예산처는 지난해 207개 공기업등에 대해 실시했던 고객만족도 조사를 올해는 224개 기관으로 확대키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기획처는 조사의 객관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조사설계와 실사 등 조사작업은 외부 전문기관에 의뢰키로 했다. 또한 조사결과를 공표해 공공기관에 대한 경영평가와 고객서비스 개선활동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기획처는 고객만족도가 높게 나타난 기관의 모범사례를 전파하는 한편 이들 기관에는 인센티브도 제공하기로 했다. 기획처 관계자는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등 경영혁신이 필요하다고 판단된 정부부처 자체 선정기관과 정산법 적용기관이 늘어 지난해보다 조사 대상기관이 17개 증가했다"며 "오는 7월께 조사설계에 착수, 3분기중 실사를 마치고 10월께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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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영평가

    2006-05-01 공기업 경영평가 단계적 확대..결과 국회에 정기보고

    - `공공기관운영기본법`상 경영평가, 94개 우선시행후 단계확대 - 당정 특별TF구성..부처갈등 조정 및 보완작업 강구 정부가 입법예고한 `공공기관 운영에 관한 기본법`에 따라 내년부터 모든 공기업이 경영평가를 의무적으로 받아야 하지만, 우선 일부 공기업에 시행한 후 단계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정부와 열린우리당은 기본법 제정을 위한 특별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해 부처간 갈등을 조정하고 보완작업을 마련하기로 했다. 당정은 1일 오전 김한길 열린우리당 원내대표와 강봉균 정책위의장, 변양균 기획예산처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공기관 운영에 관한 기본법`에 대해 협의했다. 기본법에서는 내년부터 기획예산처 장관이 경영실적이 저조한 공기업이나 준정부기관의 기관장과 상임이사의 해임을 대통령에게 건의하거나 요구할 수 있도록 했다. 공기업과 준정부기관의 기관장이나 이사, 감사 등 임원후보를 선정할 때 외부 민간위원들이 참여하는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하도록 하고 공기업 등에 대한 경영실적 평가도 의무화했다. 이날 협의에서 당정은 정부가 이미 입법예고한 기본법 내용대로 당론으로 입법 추진키로 합의했다. 노웅래 공보 부대표는 "공공기관이 경영혁신 차원에서 권한 뿐만 아니라 책임도 지도록 책임경영이 완전히 정착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도록 할 것"이라며 법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정부는 5월중 기본법을 국회에 제출하고 여당은 6월 임시국회에서 입법을 완료해 내년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당정은 또 공기업에 대한 통합적 관리운용 방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동의하되 각 부처에 있는 권한과 책임을 기획예산처 중심으로 모으는데 대한 우려와 갈등, 반발을 조정할 수 있는 시스템도 마련키로 했다. 이 방안으로 당정은 경영평가 실적을 국회에 정기적으로 보고하도록 하는 것도 방안 등을 검토하기로 했다. 당정은 조속히 특별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해 공기업들의 설립 목적에 맞게 역할을 재정비토록 하고 일부 부처에서 갖고 있던 권한을 넘겨야 하는데 대한 갈등을 조정하기로 했다. 또한 경영평가 고시 대상인 314개 공공기관중에서 우선적으로 94개 기관만을 대상으로 종합적이고 통일된 평가를 해보고 단계적으로 대상 기관수를 늘려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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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영평가

    2006-09-27 공기업 평가 꼴찌 직원들 등급올려 성과급 펑펑

    돈잔치 금융 公기업… “역시 神도 부러워하는 직장이더라” 公자금 투입 우리금융 회장연봉 12억 6000만원 전세금 지원막자 직접 집빌려 직원들 그냥 살게해 개인연금 불입액을 기본급에 편입 1420억지원 ‘신(神)도 부러워하는 직장’이라는 인터넷 유머가 있다. 별 스트레스 없이 잘 먹고 잘살 수 있는 직장이란 뜻이다. 사기업에 이런 곳이 있을 리가 없다. 결국 국민들 부담으로 유지되는 공기업들 얘기다. ‘신도 부러워하는 직장’ ‘신이 감춰 놓은 직장’이라는 한국은행 등 금융공기업들이 중심이다(너무 좋아서 ‘신도 모르는 직장’은 일반 공기업 중에 있다고 한다). 26일 감사원이 금융공기업들의 놀라운 연봉, 후생, 복지 실태를 발표했다. 정말 신이 다니고 싶어할 정도였다. ◆적게 벌고 많이 받아산업·수출입·기업 등 3대 국책은행장의 2004년도 평균 연봉은 6억3600만원으로, 13개 정부투자기관장 평균 보수 1억5700만원의 4.1배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공적자금을 투입한 우리금융지주 회장 연봉은 활동비를 포함해 12억6000만원에 달했다.이들 은행 직원은 일반 시중은행 평균보다 12.8% 많은 7717만원의 급여를 받았다. 이 같은 임금은 13개 정부투자기관 평균보다 77.1% 많은 것이다. 반면 이들 은행의 1인당 영업이익은 시중은행의 78%에 불과했다.편법적으로 직원 임금을 올린 경우도 많았다. 한국은행은 정원과 현재 근무자의 차이로 생긴 예산 잔액으로 2002년부터 3년간 특별상여금 113억원을 지급했다. 산업은행의 전산 용역직원 인건비는 1인당 1억원이 넘었고, 주5일제 근무에 따른 임금 삭감 요인도 반영하지 않았다. 산업은행 등 8개 기관은 개인연금저축 불입액을 기본급에 편입시켜 2002~2004년 1420억원을 편법 지원했다. 산업은행과 우리은행은 최하위 평가를 받은 직원을 중간 등급으로 상향 조정해 성과급을 10억원 지급했고, 우리은행은 휴직자 등 근무하지 않은 직원 42명에게도 성과급 7200만원을 지급했다.경남은행은 2001년 12월 ‘우리은행과의 통합 무산 시 본봉 100% 성과급 지급’이라는 이면합의를 노조와 맺고 노조의 반대 등으로 통합을 못하자 실제 인건비 42억7000만원(1인당 313만원)을 추가 지급했다. 한국은행 등 12개 기관은 법정 연차휴가 이외에 별도 특별휴가를 주었고, 우리은행 등 10개 기관은 폐지된 월차휴가 보상비를 기본급화해 연간 433억원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멋대로 경영8개 기관은 전체 계약액의 41.5%를 은행원 친목단체인 행우회 출자회사와 수의계약을 했다. 특히 우리은행은 수의계약액 970억원 중 432억원을 행우회가 출자한 기업과 맺었다. 이 기업은 그중 66억원을 다른 업체에 일괄 하도급해 7억원의 차익을 챙겼다.한국은행 등 4개 기관은 청원경찰, 운전기사를 자체 채용해 연간 135억원의 인건비를 과다 지급하고 있다는 지적도 받았다. 특히 이들 기관의 청원경찰·운전기사는 최고 9100만원, 평균 6300만~6700만원을 받았다. 이 업무를 아웃소싱한 다른 금융기관에 비해 2∼3배 많은 임금이다. 이들 금융기관은 자녀 학자금 지급, 전세자금 무상 지원, 사내복지기금 등 ‘준급여성 혜택’도 시중은행을 능가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감사원은 전에 은행들이 직원들에게 주택전세자금을 무이자로 지원하는 것을 시정하라고 했다. 그러자 우리은행 등 10개 기관은 기관 명의로 집을 전세계약(3658명에게 보증금 3215억원 지원)해 직원들에게 그냥 살게 하는 편법을 동원한 것이 이번에 밝혀졌다. 특히 우리은행 등 6개기관은 주택을 소유한 직원22명(18억원)에게도 이같은 혜택을 주었다. 산업은행의 사내복지기금 1인당 출연액은 5261만원으로 시중은행의 5.6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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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영평가

    2006-12-21 한전.수자원공사 고객만족 1위

    한국전력과 한국수자원공사가 공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기획예산처는 21일 일반인대상 공기업 8개, 기관.기업대상 공기업 9개 등 모두 17개 공기업에 대한 고객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평균점수는 83.6점으로 작년의 80.4점에 비해 3.2점이 올라갔다고 밝혔다.일반인대상 공기업의 순위는 한전이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1위를 차지했고 이어 대한주택공사.인천국제공항공사가 공동 2∼3위, 한국농촌공사.한국도로공사가 공동 4∼5위였다.다음으로 한국공항공사 6위, 한국토지공사 7위, 한국철도공사 8위였다.기관.기업 대상 공기업중에서는 한국수자원공사가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1위를 차지했으며 한국관광공사.농수산물유통공사가 공동 2∼3위, 한국가스공사.대한석탄공사가 공동 4∼5위였다.또 KOTRA는 6위, 한국조폐공사는 7위, 대한광업진흥공사와 한국석유공사는 공동 8∼9위였다.공사별로 고객만족 우수사례를 보면, 한전은 민원이 해결되지 않을 경우 민원 제기자에게 1만∼3만원을 주는 ‘누진보상제’, 내방고객을 웃음으로 맞는 ‘스마일보상제’를 각각 도입했다. 주부패널을 창단해 고객에 맞춰 서비스를 제공했고 고객들로부터 아이디어를 적극 수렴했다는 점도 높이 평가됐다.수자원공사는 댐용수.광역상수도 요금을 3년 연속 동결했고 공업용수 가격도 5%가량 내림으로써 국민부담을 줄였다. 또 본사인력 139명을 7개 지역본부 고객담당업무에 배치한 것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작년도 최하위에서 올해 공동 4∼5위로 올라선 도로공사는 톨게이트, 주유소 등에서 ‘365일 서비스모니터링’을 실시해 고개불편사항을 항상 체크했다. 또 고속도로 주유소들이 유류가격을 높게 받지 않도록 유도하는 노력을 기울였다.평가점수가 7점 올라간 토지공사는 토지대금 연체시 이자율을 연체기간과 계약자 특성에 따라 최대 6.2%포인트 내려 토지매수자의 부담을 줄였다는 점 등을 인정받았다.류용섭 기획처 공기업정책팀장은 “올해 조사에서는 사회적 책임성 지표를 신설해 공기업의 사회적 공헌도 등에 대해서도 평가를 했다”면서 “전반적으로 공기업들에 대한 고객만족도는 많이 향상됐다”고 말했다.

    2006-12-27 한전, 공기업 최초 옴부즈맨 대상 수상

    한국전력은 27일 국민고충처리위원회가 민원행정이 가장 우수한 기관에게 수여하는 옴부즈맨 대상을 공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수상했다고 밝혔다.지난 2004년 첫 실시된 옴부즈맨 대상은 국가 민원행정 분야의 실적을 평가해 수여하는 상으로, 올해는 전국 584개 행정기관과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심사가 진행됐다.한전측은 “고객의 불편사항 해결창구로 신문고와 고객의 소리 등 다양한 민원처리 시스템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전국적인 사회봉사단의 운영과 장애인 복지할인제도를 시행하는 등 소외계층 권익보호 활동을 전개한 점이 좋은 점수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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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영평가

    2007-06-20 공공기관 경영평가 명암 엇갈려

    기획예산처가 20일 발표한 ‘정부 투자.산하기관 2006년도 경영실적평가결과’는 기관들의 노력에 따라 순위가 크게 바뀌고 있음을 보여줬다.정부투자기관 직원들은 기관별 순위에 따라 성과급으로 기본급의 200∼500%, 산하기관 직원들은 100∼200%를 받기 때문에 노력의 결과는 곧바로 급여로 연결된다.내년부터는 평가체계가 달라진다. 올해 4월부터 시행된 공공기관운영법에 따라 공공기관들도 시장형공기업, 준시장형공기업, 준정부기관, 기타공공기관 등으로 재분류됐고 순위 위주의 평가방식도 문제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개선된다.그러나 성과를 이뤄낸 공공기기관에 대해서는 인센티브를 제공한다는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는 것이 기획처의 설명이다.

    ◇ 정부투자기관..도로.조폐.관광공사 상승14개의 정부투자기관들의 경영혁신수준(최고 6단계)은 평균 4.8단계에서 5.1단계로 올라갔다. 평균 고객만족도(100점만점)는 80.4점에서 83.4점으로, 평균 노동생산성(100점만점)은 82.5점에서 83.6점으로 조금 상승했다.이들 기관의 평균점수는 77.8점으로 전년의 77.0점에 비해 0.8점이 올라갔다. 전체 평균으로는 큰 변화가 없는 셈이다. 그러나 기관별 순위는 크게 바뀌었다. 전년에 3위였던 도로공사는 이번에 1위로 올라섰다. 이 공사는 인터체인지 설치, 신호체계 개선, 영업인력 인센티브 제공 등을 통해 톨게이트 시간당 처리량을 전년보다 6.5% 향상시켰다는 점을 인정받았다. 또 연휴기간 교통혼잡정보 종합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교통혼잡캘린더를 만들어 배포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였다.평가단은 도로공사의 이런 노력으로 서울∼부산 소요시간은 30분 단축됐고 서울∼목포는 40분 줄었다고 설명했다.5위에서 2위로 올라간 조폐공사는 자사의 비전을 ‘세계 최고의 보안제품 생산기업’으로 바꾸는 등 발상의 전환에 나섰다는 점을 인정받았다. 실제로, 전자여권.전자주민증 사업에 적극 진출하기 위해 첨단 보안신분증 생산 인프라 구축의 노력을 기울였다.관광공사는 8위에서 3위로 5단계나 상승했다. 이 공사는 한국의 숨은 관광자원을 발굴.소개하는 ‘구석구석 캠페인’을 추진하고 국내 최초로 관광전문 전자지도를 개발했다는 점이 높이 평가됐다.◇ 철도.수자원공사 사장평가 긍정적사장 평가결과는 대체로 기관 평가결과와 비슷하게 나온다. 기관평가 결과가 좋으면 사장도 높은 점수를 받는다는 뜻이다. 다만, 수자원공사.철도공사 사장은 기관평가 결과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철도공사의 경우 기관평가는 12위로 전년의 14위에 비해 2단계 올라가는데 머물렀으나 사장 평가결과는 14위에서 7위로 뛰었다. 수자원공사는 기관평가가 11위에서 7위로, 사장 평가는 12위에서 3위로 각각 올라갔다.이와관련, 철도공사 관계자는 “경영진이 주물공장 폐지, 소화물사업 정리 등 비채산성 사업을 과감히 정리하고 계열사도 15개에서 9개로 축소하는 등 경영정상화를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는 점에서 평가가 좋게 나온 것같다”고 말했다.반면, 토지공사는 기관평가 순위가 떨어지면서 사장평가 순위도 1위에서 9위로 급락했다. 주택공사 사장은 9위에서 11위로, 농촌공사 사장은 7위에서 12위로, 석탄공사 사장은 11위에서 14위로 각각 떨어졌다. 13위로 변동이 없는 대한광업진흥공사는 정부의 임금인상 가이드라인을 지키지 않았다.

    ◇ 기술보증.신용보증 두각산하기관 평가결과, 평균점수는 72.3점으로 전년의 68.9점에 비해 3.4점이 상승했다.연.기금 유형 15개 기관중에서는 기술보증기금이 11위에서 1위로, 신용보증기금이 12위에서 2위로 각각 뛰어올라 주목됐다.기술보증기금은 고객이 신청서류를 인터넷으로 접수하는 ‘온라인 접수제도’와 전자방식으로 보증서를 전송하는 ‘전자보증제도’를 확대 시행했다는 점을 인정받았다. 이전에는 소액보증 기업이 2∼3차례 영업점을 방문해야 했는데, 이제는 1회 방문으로 해결된다고 평가단은 전했다.금융.수익 유형 7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대한주택보증은 신규분양 아파트에 대한 분양보증료를 작년 4월에 내렸다. 또 영업점 직원이 고객을 방문해 보증업무를 수행하는 ‘무방문 보증서비스’를 작년 7월부터 실시해 호평을 받았다.또 검사.검증 유형 11개 기관 가운데 2년연속 1위를 차지한 전기안전공사는 전기에 대한 불편사항이 발생했을 경우, 24시간 대기중인 직원이 즉시 출동해 무상으로 응급지원을 해주는 고충처리 제도를 도입했다.문화.국민생활 유형 10개부문에서 2위를 차지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인터넷을 통해 의료기관의 항생제.주사제 처방률, 제왕절개분만율 등을 조회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고객들의 병원선택에 도움을 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조치후에 항생제 처방률은 기존의 25.8%에서 25.1%로, 주사제 처방률은 26.0%에서 23.2%로 각각 떨어졌다고 평가단은 전했다.한편, 대한체육회는 지난 4월부터 준정부기관에서 기타공공기관으로 제외되면서 평가대상에서 빠졌다. 그러나 잠정적으로 평가를 해본 결과 11개기관중 8위를 차지해 전년의 14개기관중 13위에 비해 개선됐다.◇ 공무원연금.주택금융공사 평가하락정부산하기관들 가운데 순위가 급락한 기관들도 적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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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무원연금관리공단이 10위로 전년의 5위보다 5단계나 떨어졌고 국민연금관리공단은 6위에서 9위로 밀려난 것이 주목됐다. 이와 관련, 평가단은 공무원.국민연금 공단이 특별히 잘못해 순위가 떨어진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다만, 핵심사업(연금사업) 등에 문제가 있다는 점 등에 영향을 받았다는 것이다.송희준 산하기관 평가단장은 주택금융공사의 순위가 15위로 5단계나 떨어진 것과 관련, “이는 이 공사의 모기지론이 건설교통부의 보금자리론에 비해 금리나 상환조건 등이 좋지 않았다는 점 등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이밖에 한국시설안전기술공단은 검사.검증유형 11개 기관 가운데 11위를 차지해 전년의 4위보다 7단계 떨어졌고 대한지적공사는 금융.수익유형 7개 기관중에서 2위에서 6위로 하락했다. 문화.국민생활유형 10개 기관중에서는 한국과학문화재단이 3위에서 9위로 밀렸다.

    2007-07-19 공기업 사장, 나눔경영 잘해야 점수 딴다

    사회공헌을 적극 실천하는 공공기관장은 경영실적 평가에서 좋은 점수를 받게 된다.기획예산처는 19일 공공기관의 ‘나눔경영’을 유도하기 위해 이런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임종성 기획처 경영지원3팀장은 “현재는 대규모 공기업들이 사회공헌활동을 자발적으로 하고 있다”고 전하고 “사회공헌활동이 확대되도록 올해 경영실적에 대한 사장 평가부터 사회공헌 활동을 반영할 계획이며 대상 기관은 공기업과 준정부기관”이라고 말했다.기획처는 오는 11월에 관련 분야의 전문가, 시민단체, 공공기관 등이 참여하는 ‘사회공헌활동 성공사례 발표회’를 열고 우수사례집을 발간할 계획이다.아울러 기획처는 공공기관들의 올해 사회공헌활동 추진계획을 소개했다. 기획처에 따르면 산재의료관리원은 산간벽지의 주민이나 거동이 어려운 사람들에 대한 자료를 보건소로부터 받아 진료와 함께 처방을 내려주는 원격진료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토지공사는 개발지역의 낡은 놀이터를 개선하면서 어린이의 의견을 반영하고 친환경 소재를 사용할 계획이다. 가스공사는 사회복지시설의 가스요금을 기존의 주택난방용이 아닌 산업용으로 계산해 부담을 덜어주기로 했다.수자원공사는 댐 주변 지역을 공원화하고 물 문화관 및 화훼단지를 만들어 지역주민의 문화.휴식공간으로 활용되도록 할 예정이다. 관광공사는 관광지역의 여관.모텔 등 저렴한 숙박시설을 공식 인증함으로써 지역경제 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할 계획이며 지역난방공사는 성남시의 독거노인을 위해 주거시설을 짓기로 했다.문화예술위원회는 예술극장 좌석의 일부를 소외계층에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며 도로공사는 장애인들에게 교통정보를 문자서비스, 영상수화 등으로 제공할 계획이다.이밖에 주택금융공사는 전 직원의 사회공헌활동 내역을 데이터베이스로 축적해 직원들의 관심을 높이기로 했으며 코레일(옛 철도공사)은 자원봉사 주간을 설정해 전국의 모든 지사가 봉사활동에 참여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2007-08-30 공기업 직원 무능하면 급여 줄어든다

    내년도분 경영 평가부터 성과급 중시

    기획예산처는 공기업, 준정부기관 등 공공기관들의 성과급 지급실태를 조사해 직원들 간의 임금 차이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제도적 개선을 추진하기로 했다.기획예산처 고위 관계자는 30일 “현재 경영평가제도 개선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면서 “성과급제도를 제대로 운영하고 있는 지도 공공기관의 주요 경영평가 대상으로 삼을 예정”이라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임금은 노사 간 협약에 따른 것이므로 정부가 성과급에 대해 직접적으로 개입하기는 어렵다”고 밝히고 “그러나 성과급 제도를 경영평가의 주요 대상에 포함시킴으로써 공공기관들이 성과급을 보다 확대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그는 “구체적으로 직원 간의 성과급을 어느 정도로 확대해야 경영평가에서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는 지 등에 대한 기준은 올해 안에 만들어 내년도 경영실적을 평가할 때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다른 관계자는 “먼저 공공기관들의 성과급제 운영현황을 조사할 계획”이라면서 “이 조사결과를 토대로 성과급제의 문제점은 무엇인지, 어떤 점을 개선해야 하는지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장병완 기획처 장관도 지난달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기관별로 이미 결정된 금액(보수총액)을 내부에서 잘한 사람과 못한 사람에 차등을 둬 배분하는 것은 합리적인 조치”라면서 “이미 민간분야는 오래전부터 이를 제도화했고 정부도 일부 도입한 상황에서 공공기관들이 거부할 명분은 없다”고 말했다.이에 따라 공기업 직원들은 업무성과가 좋지 않으면 다른 동료에 비해 성과급을 상당히 적게 받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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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영평가

    2007-10-11 공기업 경영평가·순익 악화땐 성과급 못준다

    한나라당 권경석 의원, 개정안 대표발의

    경영실적 평가가 나빠지거나 영업적자가 확대된 공기업이 임직원들에게 성과급을 줄 수 없도록 하는 입법이 추진된다. 한나라당 권경석 의원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공공기관 운영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개정안에는 같은 당 소속 최구식, 김정훈, 김정권, 박계동, 이명규, 김양수, 정갑윤, 박순자, 김명주, 정두언 의원 등이 함께 참여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내년부터 공기업들이 경영실적 평가 결과에 따라 성과급을 지급할 수 있도록 새롭게 규정하고, 경영실적 평가 결과 순위가 전년도보다 하락하거나 순손실 규모가 늘어난 경우 성과급을 지급하지 못하도록 했다.다만 순손실 규모 증가 원인이 원유 등 원자재 가격의 급격한 상승 등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사유가 있는 경우에는 성과급을 지급할 수 있도록 유연성을 발휘할 예정이다.권 의원은 "경영평가 성과급을 통해 공기업의 전반적인 경영 효율성 제고를 유도할 수 있지만, 제도 취지와 달리 일부 공기업은 생산성 향상이나 경영실적 향상이 이뤄지지 않으면서도 매년 성과급을 지급하고 있어 이를 시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2007-11-26 공기업들 성과목표는 누워서 떡먹기

    목표달성 매우 어렵다’는 직원 0%

    공기업.준정부기관.기타공공기관 등 공공기관들은 성과지표를 달성하기 아주 쉬운 수준으로 정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목표를 달성하기가 매우 어렵다’는 직원은 거의 찾아볼 수 없었다. 아무리 노력해도 달성이 쉽지않은 수준의 목표를 설정하는 일반 기업에 비해 공공기관들이 ’땅 짚고 헤엄치기’ 식 목표를 내걸고 성과급만 챙기는 것 아니냐는 지적을 받고 있다.한국행정학회는 26일, 시장형공기업.준시장형공기업.기금관리형준정부기관.위탁집행형준정부기관.기타공공기관 등 137개 공공기관 직원 2천75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해 작성한 ‘공공기관 성과평가 인식조사’ 용역보고서를 최근 기획예산처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 조사결과에 따르면 조직수준의 성과지표에 대해 물었더니 ‘매우 달성하기 쉽다’ 9.6%, ‘대체로 달성하기 쉽다’ 56.2%, ‘보통이다’ 30.4%, ‘달성하기 어렵다’ 3.4%, ‘매우 달성하기 어렵다’ 0.5% 등의 비율로 답변이 나왔다. 응답자의 65.8%가 달성하기 쉽다고 밝혔고 달성이 어렵다는 응답비율은 3.9%에 그친 것이다.공기업 유형별로는 ‘달성하기 쉽다’(매우 쉽다. 대체로 쉽다)는 응답의 비율이 시장형 공기업 73.4%, 준시장형 공기업 64.8%, 기금관리형 준정부기관 75.3%, 위탁집행형 준정부기관 66.0%, 기타공공기관 62.9% 등이었다.‘달성이 어렵다’(매우어렵다 포함)는 응답의 비율은 시장형 공기업 4.3%, 준시장형 공기업 3.3%, 기금관리형 준정부기관 1.7%, 위탁집행형 준정부기관 4.8%, 기타공공기관 3.9% 등이었다. 특히 ‘달성이 매우 어렵다’는 답변은 시장형 공기업, 준시장형 공기업, 기금관리형 준정부기관 모두 0%였고 위탁집행형 준정부기관과 기타공공기관은 각각 0.7%에 그쳤다. 개인수준에 대한 성과지표에 대해 전체 조사대상자에게 물었더니 ‘매우 달성하기 쉽다’가 6.4%, ‘대체로 달성하기 쉽다’가 48.1%, ‘보통이다’ 41.2%, ‘달성하기 어렵다’ 4.0%, ‘매우 달성하기 어렵다’ 0.2% 등이었다.응답자의 64.5%가 손쉬운 목표를 설정하고 있으며 어려운 수준의 목표치를 설정하는 직원은 고작 4.2%에 불과한 셈이다.이에 따라 공기업들이 성과목표를 보다 높은 수준으로 설정하고 이에 대한 엄정한 평가를 통해 성과급을 지급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한편 공공기관의 경우 ▲시장형공기업은 가스공사.한전.인천국제공항.한국공항.부산항만.인천항만 등 6개사 ▲준시장형 공기업은 조폐공사.관광공사.광업진흥공사.석유공사.주택공사 등 18개사 ▲위탁집행형 준정부기관은 증권예탁결제원.가스안전공사.국립공원관리공단.교통안전공단.한국소비자보원 등 64개사 ▲기금관리형 준정부기관은 신용보증기금.기술신용보증기금.사학연금공단.수출보험공사 등 13개사 ▲기타공공기관은 나머지 197개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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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영평가

    2008-04-21 정부 "공기업 성과급 비중 확대"

    정부는 공기업 직원들의 성과급을 보다 확대함으로써 직원들의 능력과 성과에 따른 급여 차별을 더욱 뚜렷이 할 계획이다.또 공공기관장이나 감사 등 임원급의 급여가 적정한지도 들여다 보기로 했다.21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공기업에도 민간 경영 기법을 적극 도입한다는 차원에서 성과급 확대를 검토키로 했다.현재 공기업의 성과급 비중은 10% 정도에 불과한 상태다. 재정부 관계자는 “공기업의 경영활력을 위해 성과급제를 현재보다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라면서 “이렇게 되면 같은 공기업내 직원간의 임금 격차가 확대된다”고 말했다.그는 그러나 “성과급의 비중을 어느정도 확대할 지에 대해서는 좀더 검토를 해봐야 한다”고 말했다.정부는 이와 함께 공기업 사장, 감사 등 임원급 급여가 지나치게 높은지 여부에 대해서도 파악한 뒤 이를 고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키로 했다.재정부 관계자는 “일부 공공기관장은 리스크가 거의 없는 경영을 하면서도 지나치게 급여를 많이 받는다는 지적이 있다”면서 “동종업계의 상황 등을 감안해 적정한지 여부를 판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급여가 지나치게 높다고 판단될 경우에는 이를 내리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면서 “그러나 경영진의 급여는 이사회에서 결정되는 것인 만큼 정부가 구체적으로 어떤 조치를 취할 것인지는 좀더 검토를 해봐야 한다”고 말했다.정부는 아울러 공기업들의 방만경영 사례에 대해서도 필요하다면 개선조치를 취한다는 계획이다.무엇보다도 감사원의 방만경영 실태조사 결과 등을 토대로 공기업들의 각종 복지 상태가 어떠한지를 파악한 뒤 개선하도록 할 예정이다.

    2008-05-14 공기업 기관장 연봉 깎고 성과부진하면 임기중 해임

    기획재정부는 305개 공기업·공공기관 기관장에 대한 연봉을 대폭 낮추고, 경영성과가 부진한 기관장에 대해서는 임기 중에도 해임 조치할 수 있도록 하는 '공공기관 경영계약제'를 다음달부터 시행하겠다고 13일 국무회의에 보고했다.

    재정부는 고액연봉 지적을 받아온 공기업·공공기관 기관장 연봉(기본연봉+성과급) 중에서 기본연봉을 정부 차관급(2008년 기준 1억800만원) 수준에 맞추기로 했다. 차관급 기본연봉보다 낮은 공기업 기관장의 기본연봉은 현 수준을 유지하게 된다.

    또 상대적으로 연봉이 높은 금융 공기업 기관장의 기본연봉은 차관급의 150% 정도를 검토하고 있으며, 성과급 지급률도 경쟁 정도·업무 난이도 등을 고려해 조정할 계획이라고 재정부 관계자는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3억원 안팎의 기본연봉에다 성과급(기본연봉의 120%)을 합해 총 6억원 가량의 연봉을 받고 있는 산업은행·수출입은행·기업은행 등 3대 국책은행장의 연봉 수준은 3억원으로 절반 가량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재정부는 또 공기업 기관장들에게 1년 단위로 경영계획서를 제출하도록 의무화했다. 재정부는 경영계획서와 실제 성과를 평가해 ▲아주 우수 ▲우수 ▲보통 ▲미흡 등으로 분류한 뒤 '미흡' 기관장에 대해서는 임기 중에라도 해임 조치하기로 했다.

    배국환 기획재정부 2차관은 "기관장 평가는 상대평가가 아닌 절대평가 방식으로 이뤄진다"고 말했다.

    정부는 90개 주요 공기업을 '임원 공모(公募) 활성화 대상기관'으로 지정하고 임원추천위가 외부 간섭 없이 공정하게 심사할 수 있도록 제도화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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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영평가

    2008-09-27 "공기업, 경영능력은 떨어지고 성과급은 올라"

    공기업 직원들에 대한 잘못된 성과급 산정방식으로 인해 경영평가 점수가 떨어지고도 1인당 성과급은 오히려 110만원이 늘었으며 전체적으론 약 815억원이 증가하는 기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공기업은 기획재정부의 경영평가 점수에 따라, 月期 본급의 500%~200%의 성과 상여금을 받는데, 11개 공기업에 종사하는 7만4153명이 올해 받게 될 성과급은 1인당 평균 1319만원으로 지난해 1209만원보다 110만원이 증가했다.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김태환의원이 27일 기획재정부로부터 제출받은 '경영평가 대상 11개 공기업의 평가점수와 성과급 현황'에 따르면, 이들 기관의 2007년도 경영평가 점수는 평균 75.39점으로 전년도인 2006년(78.37점)보다 2.98점 하락했지만 2007년도 평균성과급률은 430%로 2006년(392%)보다 37.8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영평가 점수가 하락했음에도 성과급을 더 받을 수 있는 이유는 성과급률을 정하는 계산방식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 계산방식은 기본적으로 점수가 가장 높은 기관이 최고 성과률인 500%를 받고, 가장 점수가 낮은 기관이 최하 성과급률인 200%를 받도록 돼 있지만, 나머지 기관들은 평가 등위나 개별점수에 큰 영향을 받지 않고 1등과의 점수 편차가 적을수록 높은 성과급을 받을 수 있도록 돼 있다.

    전년보다 경영평가 점수가 떨어져도 1등과의 점수 차이만 적게 난다면 더 많은 성과급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김 의원의 설명이다.

    지난 달 발표된 07년도 공기업 경영평가에 따르면, 1위는 한국전력공사(80.0점)였고, 2위가 79.8점을 받은 대한광업진흥공사로 1위와 0.2점차, 3위가 79.6점의 한국철도공사로 1위와 0.4점차 밖에 나지 않았다.

    한전은 전년도보다 경평점수가 1.09점 밖에 상승하지 않았지만 성과급률은 96%가 상승해 1인당 343만원의 성과급을 더 받으며, 광업진흥공사과 철도공사는 각각 3.19점과 5.83점의 상승만으로 성과급률이 142%와 198% 올라 광진공은 직원1인당 440만원의 성과급을, 철도공사는 412만원의 성과급을 더 받게 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석유공사와 수자원공사, 주택공사 등은 전년도보다 경영평가 점수가 각각 1.02점, 1.86점, 1.57점 하락했지만, 성과급률은 오히려 55%, 56%, 66% 올라 경영평점수가 떨어지고도 1인당 약 200만원의 성과급을 더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공기업은 경영을 잘못해도 성과급이 더 지급되고 있는데, 이는 국민들이 이해하기 어려울 뿐 아니라 공기업 경영 실적의 하향평준을 불러 일으킬 수도 있다"며 "성과급 지급률 산정방식을 개선해 이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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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영평가

    2008-10-13 공공기관장 '미흡' 평가 나오면 해임

    공공기관의 기관장 평가결과가 ’미흡’으로 나온 기관장은 해임되며 ’보통’ 이상으로 나오는 경우 종합점수에 따라 성과급을 차등 지급받는다.

    준정부기관 77개 가운데 정원 100인 또는 자산 500억원 미만인 26개 기관은 앞으로 정부의 공공기관 경영평가 때 비계량평가 없이 계량평가만 받으면 된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10일 공공기관운영위원회의 심의 의결을 거쳐 공기업.준정부기관의 ’2008년 경영실적평가 편람을 이 같은 내용으로 수정, 주무부처와 공공기관(공기업 24개, 준정부기관 77개)에 전달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영실적 평가편람이란 정부의 공공기관에 대한 경영실적 평가시 평가의 객관성과 일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평가지표, 기준 및 방법 등을 담은 기본지침이다.

    이번 평가편람은 기관평가와 기관장평가의 연계를 강화하고 기관들의 평가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기관장 평가체계를 간소화했다.

    종전 경영목표 평가에서 성과목표나 역량목표 등을 평가하던 것을 앞으로는 기관 경영실적 평가결과를 반영하도록 한 것이다.

    또 평가에 대한 후속조치도 명확히 해 올해 새로 도입하는 기관장 경영계획서 평가결과가 ’미흡’인 기관장은 공공기관운영위원회 의결을 거쳐 해임되며 ’보통’ 이상인 경우 기관장 종합점수를 산출해 예산지침에 따른 경영평가 성과급을 받도록 했다.

    편람은 또 평가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중소형 26개 기관을 별도 평가유형으로 분류, 결산서 등을 기초로 하는 경영성과에 대해 계량인건비, 노동 생산성, 총인건비인상률 등 계량평가만 실시하고 비계량평가는 하지 않는다.

    공공요금안정, SOC 투자확대 등 공공목적 수행 등에 대해 평가상 불이익이 없도록 평가방법을 보완, 한전이나 수자원공사 등 공공요금 관련기관의 경우 원가상승률을 고려해 부가가치를 산정할 수 있도록 하고 일자리 창출을 위한 ’건설부문 투자 지원방안’ 등에 따라 도공, 토공 등이 SOC 투자를 확대하는 경우 부채증가 등의 경영부담요소를 계량지표 평가시 고려하도록 했다.

    사행산업 건전화를 위해 한국마사회,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사행산업의 역기능 해소노력을 세부평가내용으로 추가했다.

    아울러 장애인 의무고용, 국가유공자 우선채용, 국가유공자자활용사촌 복지공장생산품 의무구매, 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 인증신제품 의무구매, 중소기업제품 우선구매(여성기업생산품 우선구매 포함) 등 정부권장정책 이행실적도 평가대상에 넣기로 했다.

    감사원 지적사항도 반영, 업무추진비 부당집행이나 인건비 과다지급 등 공공기관 방만경영을 막기 위해 클린카드제 도입, 사용제한업종 지정현황 등과 보수집행의 적정성을 평가하도록 세부평가내용에 명시했다.

    또 공공기관의 예산절감을 유도하기 위해 ’예산집행률’ 산출시 예산절감액을 예산현액에서 차감하도록 하고 비계량지표의 세부평가내용별로 평가등급 및 환산점수를 부여해 점수를 산출하도록 했다.

    재정부는 이번 편람 수정으로 공공기관에 대한 경영평가의 실효성이 강화되고 경영효율화를 통한 책임경영체계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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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영평가

    2008-10-27 공공기관 경영지표 악화..인건비.수당 증가

    참여정부 시절인 2003-2007년 공공기관의 경영지표는 악화됐으나 인건비와 성과급은 각각 31%, 142% 증가하는 등 방만경영 행태가 여전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감사원은 27일 산업은행과 한국전력공사 등 28개 공공기관의 경영지표와 조직, 인력, 예산실태를 분석한 ‘공공기관 경영실태 종합분석’ 자료를 발표했다.

    ◇공공기관 당기순익, 상장사 절반수준..부채비율 109% = 감사원에 따르면 2003-2007년 21개 일반 공공기관(28개 기관 중 7개 금융 공공기관 제외)의 당기순이익은 32% 증가, 상장법인 당기순이익 증가율(69%)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또 25개 공공기관(28개 기관 중 산업은행, 중소기업은행, 수출입은행 제외)의 부채비율은 83%에서 109%로 상승하는 등 재무구조도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1개 일반 공공기관의 부채비율은 2003년 85%로 상장법인(평균 99%)에 비해 낮았으나 2007년에는 일반공기업 117%, 상장법인 82%로 역전됐다. 이는 토지공사와 주택공사의 부채규모가 2003년 20조원에서 2007년 67조원으로 증가하는 등 건설.물류분야 공공기관의 재무구조 악화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함께 21개 일반 공공기관의 총자산회전율(보유자산의 효율적 운영을 나타내는 지표)은 2004년 0.4회에서 2007년 0.3회 수준으로 하락했고, 자본생산성(2004년 8.85%→2007년 7.08%)도 하락추세를 보였다.

    ◇인건비 31%, 성과급 142% 증가 = 이처럼 공공기관의 경영지표는 악화됐으나 인건비, 성과급, 시간외 근무수당, 업무추진비 등은 큰 폭으로 늘었다.

    28개 공공기관의 직원 1인당 인건비는 2003년 4천882만원에서 2007년 6천411만원으로 31.3% 상승했다. 감사원은 특히 2006년을 기준으로 할 경우 1인당 인건비는 대기업, 중소기업보다 각각 19.4%, 104.6% 높았다고 지적했다.

    기관장 평균 연봉은 2003년 2억4천533만원에서 2007년 3억602만원으로 상승했고, 산업은행 등 7개 금융 공공기관장의 연봉은 2003년 4억5천48만원에서 2007년 5억716만원으로 올랐다.

    또 전체 성과급 지급액은 142%(2003년 3천69억원→2007년 7천430억원), 직원 1인당 성과급은 100%(2003년 561만원→2007년 1천125만원) 늘어난 반면 1인당 부가가치 증가율은 6.3%에 그쳤다.

    시간외 근무수당의 경우 매년 4천억원 안팎(2005년 4천331억원, 2006년 3천873억원, 2007년 3천912억원)의 수준을 유지했고, 업무추진비는 22%(2003년 141억2천만원→2007년 171억9천500만원) 늘었다.

    이와 함께 26개 공공기관(28개 기관 중 사내근로복지기금이 없는 석탄공사와 산재의료관리원 제외)의 지난해말 현재 사내복지기금 출연누계액은 1조2천103억원으로 2003년보다 4천163억원 증가했다.

    감사원은 “공공기관 경영실태 분석 결과, 나눠먹기식 방만경영이 여전했다”며 “공공기관의 예산편성 및 성과평가시 불이익 조치를 취하고 부당하게 집행된 예산을 회수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도록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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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영평가

    2008-11-20 세종문화회관 적자에도 150% 성과급 지급

    서울시가 적자를 면치 못하는 산하기관 직원들에게 150%의 성과급을 제공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서울시의회 양창호(한나라당.영등포구) 의원은 서울시 문화국 산하기관인 세종문화회관 등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세종문화회관은 2006년 31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는데도 2006년 경영성과를 근거로 2007년에 직원들에게 150%의 성과급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양 의원은 또 “세종문화회관은 지난해 서울시로부터 2006년에 비해 50억원이 증액된 139억원의 출연금을 지원받고도 당기순이익이 고작 7억원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성과를 근거로 올해 또 150%의 성과급을 직원들에게 지급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양 의원은 “서울시가 주관적인 비계량수치를 내세운 서울시립대 산학협력단의 경영평가를 근거로 서울시민의 혈세를 산하기관 직원들에게 지나치게 퍼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서울시 관계자는 “세종문화회관과 같은 출연기관은 공기업과 달리 공익목적으로 설립된 기관으로 이익이 발생하기 힘든 기관이다”며 “서울시는 산하 10개 출연기관에 대해 경영평가를 실시해 순위를 매긴 뒤 성과급을 지급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2008-12-19 경제난속 인천시 공기업 임원 '성과급 잔치'

    만성적자, 예산손실 불구, 평균 335% 지급 시민단체 “서민 파탄 외면한 ’보너스 잔치’”

    극심한 경기침체 속에서도 인천시 산하 공기업 임원들은 올 연말 평균 300%가 넘는 두둑한 성과급을 챙겨 ’성과급 잔치’를 벌인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인천시는 행정안전부의 ’2007 지방공기업에 대한 경영평가’ 결과에 따라 인천도시개발공사 등 시 산하 6개 공기업 임원들에 대해 평균 335%의 기관 성과급을 연말까지 모두 지급키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4개(경영체계,사업성과,정책준수,고객만족)분야에 대한 경영평가 결과, 인천대 이전사업에 따른 공사비 증액으로 올들어 공사가 장기간 중단되는 등의 물의를 빚으면서 800억원의 손실을 본 도시개발공사와 인천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월미관광전차 사업의 부실을 지적받은 인천교통공사, 만성적자 상태인 인천지하철공사 등이 우수등급을 받았다.

    이들 3개 공기업 임원은 기본급의 405%, ’보통’의 평가를 받은 인천시설관리공단과 인천관광공사, 인천환경공단 임원은 기본급의 265%를 성과급으로 각각 지급받게 되며, 공기업 직원들에게도 기본급의 185∼285%가 성과급으로 지급된다.

    이들 공기업 CEO의 평균 연봉은 8천546만원으로 도개공 사장(1억402만원)이 가장 많고, 도개공 임원의 평균 연봉(8천838만원)도 서울SH공사(7천764만원)나 부산도시공사(8천479만원)보다 더 많다.

    시 관계자는 “지방공기업에 대한 경영평가는 정부가 정한 평가심사기준에 따른 것으로 인천시경영평가위원회에서 행안부의 심사결과를 토대로 성과급을 결정했다”며 “성과급은 지난해에 비해 임원의 경우 10%포인트, 직원은 5%포인트씩 각각 줄었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 장금석 사무처장은 “서민경제가 파탄지경에 이르고 가장이 직장에서 쫓겨나는 등의 어려운 시기에 공기업들이 서민들을 외면한 채 ’보너스 잔치’를 벌이고 있다”며 “흑자를 내지 못하고 있는 이들 공기업 임원은 성과급을 적정 수준으로 재조정하는 것이 마땅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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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영평가

    2008-12-20 [대구]경제난 속 지자체 공기업 '성과급 잔치'

    극심한 경기침체 속에서도 지자체 산하 공기업들이 올 연말 200~400%의 ’두둑한’ 성과급을 챙겨 비난이 제기되고 있다.

    인천시는 행정안전부의 ’2007 지방공기업에 대한 경영평가’ 결과에 따라 인천도시개발공사 등 시 산하 6개 공기업 임원들에게 평균 335%의 기관 성과급을 연말까지 지급키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4개(경영체계, 사업성과, 정책준수, 고객만족) 분야에 대한 경영평가에서 인천대 이전사업에 따른 공사비 증액으로 올 들어 공사가 장기간 중단되는 등의 물의를 빚으면서 800억원의 손실을 본 도시개발공사와 인천시의회 행정사무감사 때 월미관광전차 사업의 부실을 지적받은 인천교통공사, 만성적자 상태인 인천지하철공사 등이 ‘우수’ 등급을 받았다.

    이들 3개 공기업 임원은 기본급의 405%, ’보통’ 평가를 받은 인천시설관리공단과 인천관광공사, 인천환경공단 임원은 기본급의 265%를 각각 성과급으로 지급받게 된다.

    해당 공기업 직원들에게도 기본급의 185∼285%가 성과급으로 지급된다.

    이들 공기업 CEO(최고경영자)의 평균 연봉은 8천546만원으로 도시개발공사 사장(1억402만원)이 가장 많다.

    인천도시개발공사 임원의 평균 연봉(8천838만원)도 서울SH공사(7천764만원)나 부산도시공사(8천479만원)보다 더 많다.

    대구시 산하 4개 공기업도 연말에 임직원에게 210~300%의 성과급을 지급하기로 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구시설환경공단 300%, 대구도시철도 220%, 대구도시공사 210%, 대구시설관리공단 210% 등이다.

    시민단체인 ’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 장금석 사무처장은 “서민경제가 파탄지경에 이르고 가장이 직장에서 쫓겨나는 등의 어려운 시기에 공기업들이 서민들을 외면한 채 ’보너스 잔치’를 벌이고 있다”며 “흑자를 내지 못하는 이들 공기업 임원은 성과급을 적정 수준으로 재조정하는 것이 마땅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인천시 관계자는 “지방 공기업에 대한 경영평가는 정부가 정한 평가심사 기준에 따른 것으로 인천시경영평가위원회에서 행안부의 심사결과를 토대로 성과급을 결정했다”며 “성과급은 지난해에 비해 임원은 10%포인트, 직원은 5%포인트씩 줄었다”고 말했다.

    2009-07-07 경영평가 `미흡' 공공기관장 4명 면직

    정부는 7일 최근 기획재정부가 실시한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미흡’ 판정을 받은 강한섭 영화진흥위원장 등 공공기관장 4명을 면직 조치했다고 밝혔다.

    면직된 공공기관장은 강 위원장을 비롯해 김동흔 한국청소년수련원장, 박명희 한국소비자원장, 정효성 한국산재의료원장 등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19일 공공기관장 평가 결과 100점 만점에 50점 미만을 받은 이들 4명에 대해 해임을 건의했으며, 50~60점 미만을 받은 한국석탄공사 사장 등에 대해서는 경고 조치했다.

    이날 면직된 기관장 가운데 강한섭 위원장, 김동흔 원장, 정효성 원장 등은 현 정부 출범 이후 임명됐으며, 박명희 원장의 경우 참여정부 말기인 지난 2007년 9월에 임명됐다.

    정부 관계자는 “공기업 개혁은 현 정부의 최우선 국정과제의 하나”라면서 “잘하는 사람은 더 잘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격려하고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질책하는 ‘신상필벌’이 정부의 의지이자 국정운영의 철학”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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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영평가

    2009-08-25 감사원, '공기업 경영평가 시스템' 전면 감사

    정부의 평가시스템 감사는 이례적감사원이 기획재정부에서 주관하는 공기업 경영평가 시스템에 대해 전면적인 감사에 착수한다. 감사원이 개별 공기업의 경영실태를 감사하는 일은 흔한 일이지만, 정부의 평가시스템을 감사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특히 지난 6월 공개된 경영평가결과에서 기관장 평가와 기관평가의 결과가 크게 엇갈리는 등 논란이 불거진 적이 있어서, 감사 결과에 따라 공기업 경영평가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선조치가 뒤따를 전망이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25일 "감사원이 이르면 이달 말 10여명으로 이뤄진 감사팀을 기획재정부에 파견해 '공기업 경영평가 시스템'에 대한 대대적인 감사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감사원의 이번 감사는 한두 달 정도로 끝나는 통상적인 감사가 아니라, 3~4개월가량 장기간 지속되는 기획감사로 진행된다.

    감사원은 기획 감사를 위해 지난 한 달 동안 공기업 경영평가 시스템 전반에 대해 분석작업을 거친 것으로 알려졌다.

    공기업 경영평가는 1984년부터 시작됐으며, 올해에는 기관장 평가가 처음으로 추가됐다.

    감사원은 특히 언론에서 제기한 공기업 경영평가의 문제점도 집중적으로 따질 것으로 전해졌다. 예컨대 기획재정부가 지난 6월 발표한 지난해 공기업 경영평가에서 일부 기관의 기관장 평가와 기관 평가 결과가 심하게 차이를 보여 평가의 객관성 시비가 일었다.

    감사원은 경영평가를 받는 공기업과 평가단 사이에 부적절한 거래가 있었는지 여부도 점검할 예정이다

    2009-12-18 한국공항공사 공기업 청렴도 '1위 도약' 기염… 비결은 '교육, 또 교육'

    울산공항을 비롯 전국 14개 공항을 운영하는 한국공항공사(사장 성시철)가 올해 청렴도 조사에서 기관유형별로 발표된 순위 중 공기업(공직유관단체)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외부청렴도 기준 65개 공기업 가운데 58등, 올해 당당히 1위로 도약하는 기염을 토한 것.

    한국공항공사의 1위 도약은 나름 이유가 있다. 지난해 청렴도 점수가 하위권으로 나오자 그 원인을 다각도로 분석했다.

    이와 관련 한국공항공사 상임감사위원회는 "청렴에 관한 제도는 충분히 갖춰져 있다. 다만 그것이 형식에 머물지 않고 올바르게 작동되느냐가 관건이고 그러기 위해서는 구성원의 인식 변화가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공사가 구체적으로 구상한 것은 외부청렴전문가를 포함해 반부패 청렴추진단 구성 및 운영, KAC 청렴의 날 선포, 금품수수 시 자진사퇴하겠다는 청렴사직서 제출 등 체계적이고 강력한 청렴정책을 추진해 왔다.

    박종선 상임감사위원은 지난 1년 동안 본사, 14개 공항, 2개 부속기관 등 전국 총 17개 사업단위 기관을 수차례 순회방문, 청렴도의 중요성과 직원들의 인식전환을 촉구했다.

    아울러 현장교대 근무라는 공항근무 특성을 감안, 한 공항에 가서 3일간 계속해서 근무교대자를 상대로 특강을 자임했다. 지역 자체 교육센터에서 청렴도 특강도 지속했다.

    그 결과 지난 1년 동안 모두 61회에 걸쳐 연인원 4320명에게 교육했다.

    한 번 전국순회 교육을 하면 꼬박 2주가 걸리니 3회 순회하는데 약 한 달이 소요된 셈. 자체 교육센터 교육까지 합치면 연간 최소 두 달간은 교육에 집중한 것이다.

    박 위원은 18일 "올해 1등의 비결은 교육, 또 교육"이라고 강조하고 "이제 이 높은 청렴도 수준을 어떻게 유지하느냐를 고민할 차례"라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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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영평가

    2010-03-12 정부, 공기관 계량평가 강화

    공공기관과 기관장에 대한 성과 중심의 계량평가가 강화된다. 공공기관과 기관장을 평가하기 위한 평가단 구성도 지난해보다 한 달 앞당겨진다.

    기획재정부는 12일 이런 내용이 담긴 ‘올해 공공기관 및 기관장 평가운용방향’을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 보고했다고 밝혔다.

    공기업과 준정부기관에 적용되는 계량평가 비중은 차별화했다. 공기업 계량평가 비중은 55%, 준정부기관은 50%로 지난해보다 각각 5% 포인트씩 상향조정했다.

    또 규모가 작은 공공기관은 평가수검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계량평가만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소규모 공공기관을 분류하는 기준도 기존 100인 미만에서 500인 미만으로 확대해 해당 기관은 지난해 25개에서 40개로 15개 늘어났다.

    계량 평가만 받는 소규모 기관은 경영실적보고서 분량을 100페이지 미만으로 제한했고 모든 공공기관에 대해 불필요한 추가자료를 제출하도록 요청하는 것은 원칙적으로 금지했다.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단은 지난해보다 한 달 빠른 2월 중순까지 구성키로 했다. 평가단은 관계부처와 전문가 추천으로 이뤄지며 기관 평가단은 130명, 기관장 평가단은 55명으로 구성된다.

    관행적으로 운영됐던 평가단 구성과 임기, 직무 등도 공공기관운영위 의결을 거쳐 명문화하기로 했다. 평가단은 기재부 장관이 관계 부처와 평가단, 공공기관, 민간전문가 의견을 모아 구성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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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영평가

    2010-06-14 공공기관 경영 평가, 전년보다 개선?

    기획재정부는 2009년 96명의 공공기관장을 평가한 결과 1명을 해임건의하고 19명에 대해 경고 조치를 내렸다. 전반적으로 작년보다 개선됐다. 하지만 공교롭게 해임건의 대상인 공공기관장 4명 중 3명은 이미 사퇴했다.

    이번 공공기관장 경영평가 결과 해임건의 대상인 ‘아주미흡’ 판정을 받은 기관장은 신방웅 한국시설안전공단 이사장이다. 또한 석탄공사, 체육진흥공단, 대한주택보증 등 ‘미흡’ 판정을 받은 19곳의 기관장은 경고 조치를 받았다.

    전년에 이어 2회 연속 경고를 받아 해임건의 대상이 된 조관일 전 석탄공사 사장과 임성준 전 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 김주훈 체육진흥공단 이사장 등 3명은 이미 사퇴했다. 정부는 해임건의 대신 경고로 갈음했다.

    90점 이상(탁월) 받은 기관장은 한명도 없었고 80~90점(우수)은 근로복지공단,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등 5명이었다. 70~80점(양호)과 60~70점(보통)은 각각 26명, 45명이었다.

    ◆ 경영평가 전년보다 개선

    정부는 경영평가 결과 전반적으로 2008년보다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기관장의 경우 양호 등급 이상인 비중이 2008년 전체의 26%였던 것이 2009년 평가에선 32%로 늘어났다. 최하위등급인 아주미흡 판정도 전체 4%에서 1%로 축소됐다.

    정부는 “그동안 역점을 뒀던 공공기관 선진화 정책과 공공기관 경영실적 개선으로 전년보다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기관평가에선 등급 분포가 상향 조정됐다. 최우수 기관을 의미하는 S등급은 전년에는 하나도 없었다가 2009년 평가에선 1개(한국전력공사) 늘었고 A등급은 18곳→22곳, B등급은 38곳→44곳으로 각각 증가했다.

    반면 C등급은 27곳→16곳으로 11곳 감소했고, D등급은 16곳→12곳으로 소폭 줄었다. 최하위 등급인 E등급은 1곳(한국전파진흥원)으로 전년과 같았다.

    평가단 관계자는 “평균 점수로 환산했을 때 2009년 평가에서 66.02점을 받아 전년보다 1.1점 개선됐다”며 “부문간 경영리더십이 확보되고 공공기관 상호간 벤치마킹 촉진 등의 영향이 컸고 특히 사회간접자본(SOC)형 공기업이 전년에 비해 크게 개선됐다”고 말했다.

    ◆오비이락(烏飛李落)?

    이번 평가에서 해임건의를 받은 기관장은 1명으로 작년 4명에 비해 크게 줄었다. 또한 경고 누적 2회로 실질적인 해임건의 대상인 3명의 기관장도 이미 사퇴한 상태다.

    이미 사퇴한 것을 염두에 두고 경고를 준 것이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 평가단 관계자는 “완전한 우연의 일치”라며 “기관장이 사퇴한 상태인지 모르고 면접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이미 사퇴했더라도 2009년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성과급을 지급받기 때문에 실제 수령액이 삭감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용걸 기획재정부 2차관은 “현재 상황이 아니라 작년 경영실적을 평가한 것이기 때문에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성과급을 지급한다”며 “그 영향은 적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기관장평가와 기관평가를 50%씩 반영해 성과급을 지급할 예정이다. 올해부터는 임직원 성과급도 기관장평가를 고려해 책정키로 했다.

    이 차관은 “이면합의 등 노사관계가 문제가 있다면 감사원의 사실 확인을 거쳐 별도 해임건의 등 추가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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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영평가

    2010-06-15 [정부, 96개 공공기관장 평가] 시설안전공단 이사장 '해임 건의'키로

    다른 해임건의 대상 3명은 경영평가전 이미 자리 옮겨… '눈가림 평가' 지적도경영평가 대상 96개 공공기관 CEO(최고경영자) 가운데 한국시설안전공단 신방웅 이사장이 경영실적(2009년도 기준) 저조 등을 이유로 '해임 건의' 대상이 됐다고 기획재정부가 14일 발표했다.

    또 전기안전공사·대한주택보증·산업인력공단 등 성과가 부진한 기관의 CEO 19명은 '경고'를 받았다. '경고'를 두 번 받으면 '해임 대상'이 된다. 이번에 '경고'를 받은 19명 가운데 대한석탄공사 조관일 전 사장과 국제교류재단 임성준 전 이사장, 체육진흥공단 김주훈 전 이사장 등 3명은 2년 연속 '경고'를 받아 '해임 건의' 대상이 됐다. 하지만 조 전 사장은 6·2 지방선거 강원도지사 출마를 이유로 이미 사임했으며, 김 전 이사장은 국기원 이사장으로, 임 전 이사장은 한국외대 석좌교수로 자리를 옮겼다. 이들 중 김주훈 전 이사장은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 정책자문위원 출신으로 이번에 '경고'를 받기 전에 미리 국기원 이사장으로 임명됐다.

    이에 따라 이번 평가에서 사실상 '해임 건의' 대상은 신 이사장 1명뿐이어서, 공기업 선진화를 내걸며 작년부터 시작된 경영평가가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신 이사장은 작년에 인원을 한명도 감축하지 않았고, 노사 간부에게 인사상 특혜를 줬으며, 당기 순이익 증가율이 계속 둔화되면서 모든 지표에서 평균 이하 성적을 받았다"고 밝혔다.

    96개 공공기관 CEO들은 대체로 지난해보다 좋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80~90점) 등급 기관장은 지난해 한명도 없었지만 올해엔 근로복지공단·코트라·수자원공사·한국전력공사·한국철도공사 등 5명으로 증가했다. '양호' 등급 기관장도 같은 기간 24명에서 26명으로 소폭 늘었다.

    기획재정부 이용걸 2차관은 "공공기관 경영평가가 시작된 이후 경영진이 많은 개선 노력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덩치가 크고 힘 있는' 공기업 기관장들 가운데 일부는 경영실적이 매우 부진한데도 '보통' 이상 평가를 받아 형평성 문제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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