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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WARD ZION 전대식 황영미(시준 시경) 선교사의 선교지 소식 Apl 2015 God's People Krung, Brao in Rattankiri Cambodia 샬 롬! 4월 건기의 끝자락에선 라따나끼리는 연일 태양 의 뜨거운 열기가 내리쬐고 더운 바람이 불고 있습 니다. 하나님의 뜨거운 사랑이 이 땅에 거하는 모든 영혼들에게 비치기를 소망합니다. 주님이 창조하신 이 땅에서 주의 백성들과 함께 행복하게 살아가기를 소망합니다. 안녕하세요? 행복하시죠?(쭈무립쑤어? 썩섭바이지어떼?) 코안뽈르교회 코안뽈르교회(코안빛교회)에서 4월 19일 주일예배 후에 잔치가 열렸습니다. 1주년 기념 감사(2월 16일 설립), 부활절 기념 그리고 새해맞이(캄보디아 새해 는 4월) 축하...세 가지 행사를 한 번에 행복한 시간 을 보냈습니다. 처음으로 예배 후에 성도님들이 음 식을 준비해서 나누었습니 다. 간소한 캄보디아 전통 국수(놈번쩍)과 다과. 모든 성도님들이 맛있게 먹고 즐겁게 담소를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잔치가 열렸다 는 소문을 듣고 살며시 찾아온 손님들에게 정성스럽 게 대접했습니다. 코안뽈르교회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선한 이웃이 되어 이웃을 섬기며 복음을 전 하는 교회가 되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4월 26일 주일예배부터 기도하며 준비해온 헌금 이 시작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은혜 주셔서 말씀을 통해 헌금을 가르치고 어떻 게 사용되는지에 대해 나눌 때에 모두 기쁜 마음으로 동 의하며 순종했습니다. 이제 교회 전임사역자가 세워지기 를 기도합니다. 그리고 조직교회로 세워지고 교회 자립이 올 날을 소망하며 기도합니다. 코안뽈르교회 가 주님이 기뻐하시는 자립교회로 세워질 날이 속히 오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품코안의 3,4월은 매우 바쁜 시기입니다. 이들의 주요소득원인 짠띠(캐슈넛) 수확시기이고 결혼시즌입 니다. 한 주도 빠짐없이 마을에서는 결혼식이 있기에 이웃의 정에 못 이겨 예배 출석보다는 축하가 먼저 였고, 아이들은 부모의 강요에 못 이겨 캐슈넛 숲으 로 열매를 주우러 나갔습 니다. 그래도 감사 한 것은 어느 성도님은 일찍 축의 금만 주고 예배드리러 왔 다고 고백하였습니다. 얼마 나 감사한지요. 몇몇 분들 은 예식에 참석했다가 부랴부랴 밥 한 술 뜨고 예배 중간에 오시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모든 성도님들이 하나님 제일주의 신앙을 갖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예배를 소중하게 여기는 신앙을 갖도록 기도해 주십 시오. 그리고 어린이들에게 믿음이 들어가 전심으로 예배드리는 자가 되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복있는 학사 품코안에서 2명의 친구(씨우퍼우 13세, 학 12세 초등학교 3학년)를 새 가족으로 맞이했습니다. 예배 시간마다 살아있는 눈빛으로 주님을 기대하는 것 같 았던 씨우퍼우를 욕심내고 있었는데, 그동안 부모님 의 걱정으로 학사 안으로 들 어오지 못하고 있다가 조카인 학을 함께 받는 조건으로 두 아이가 함께 오게 되었습니 다. 두 아이를 반룽 시내 초 등학교에 입학 시키고 교복과 가방을 준비해주며 아 이들의 밝은 표정으로 인해 행복 했습니다. 그러나 생각지도 않았던 복병 노엘과 에싸이의 텃새(?)로 두 아이가 어려움을 당하기도 하였습니다. 그 외에 도 소파는 자기의 책임인 식사준비를 소홀히 하고, 다른 아이들도 자연스럽게 각자의 책임을 다하지 않 음으로 인해 식사준비, 설거지, 청소 등을 새로 온 두 아이들이 감당하는 모습을 보면서 화가 나기도 했습니다. 공동체가 눈앞 보일 때의 상황과 뒤에서 보지 않을 때의 상황이 너무 다름에 따른 실망감으 로 마음이 무거워졌습니다. 그리고 학사 4년차에 접 어드는데 아이들 삶과 생각의 느린 변화가 학사를 계속 해야만 하는가 하는 회의도 일어나게 합니다. 그러나 내 모습 또한 다르지 아니함을 알려주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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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WARD ZION 전대식 황영미(시준 시경) 선교사의 선교지 소식 Apl 2015

God's People Krung, Brao in Rattankiri Cambodia샬 롬!

4월 건기의 끝자락에선 라따나끼리는 연일 태양

의 뜨거운 열기가 내리쬐고 더운 바람이 불고 있습

니다. 하나님의 뜨거운 사랑이 이 땅에 거하는 모든

영혼들에게 비치기를 소망합니다. 주님이 창조하신

이 땅에서 주의 백성들과 함께 행복하게 살아가기를

소망합니다. 안녕하세요? 행복하시죠?(쭈무립쑤어?

썩섭바이지어떼?)

코안뽈르교회

코안뽈르교회(코안빛교회)에서 4월 19일 주일예배

후에 잔치가 열렸습니다. 1주년 기념 감사(2월 16일

설립), 부활절 기념 그리고 새해맞이(캄보디아 새해

는 4월) 축하...세 가지 행사를 한 번에 행복한 시간

을 보냈습니다. 처음으로

예배 후에 성도님들이 음

식을 준비해서 나누었습니

다. 간소한 캄보디아 전통

국수(놈번쩍)과 다과. 모든

성도님들이 맛있게 먹고

즐겁게 담소를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잔치가 열렸다

는 소문을 듣고 살며시 찾아온 손님들에게 정성스럽

게 대접했습니다. 코안뽈르교회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선한 이웃이 되어 이웃을 섬기며 복음을 전

하는 교회가 되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4월 26일 주일예배부터 기도하며 준비해온 헌금

이 시작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은혜 주셔서 말씀을

통해 헌금을 가르치고 어떻

게 사용되는지에 대해 나눌

때에 모두 기쁜 마음으로 동

의하며 순종했습니다. 이제

교회 전임사역자가 세워지기

를 기도합니다. 그리고 조직교회로 세워지고 교회

자립이 올 날을 소망하며 기도합니다. 코안뽈르교회

가 주님이 기뻐하시는 자립교회로 세워질 날이 속히

오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품코안의 3,4월은 매우 바쁜 시기입니다. 이들의

주요소득원인 짠띠(캐슈넛) 수확시기이고 결혼시즌입

니다. 한 주도 빠짐없이 마을에서는 결혼식이 있기에

이웃의 정에 못 이겨 예배 출석보다는 축하가 먼저

였고, 아이들은 부모의 강요에 못 이겨 캐슈넛 숲으

로 열매를 주우러 나갔습

니다. 그래도 감사 한 것은

어느 성도님은 일찍 축의

금만 주고 예배드리러 왔

다고 고백하였습니다. 얼마

나 감사한지요. 몇몇 분들

은 예식에 참석했다가 부랴부랴 밥 한 술 뜨고 예배

중간에 오시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모든 성도님들이

하나님 제일주의 신앙을 갖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예배를 소중하게 여기는 신앙을 갖도록 기도해 주십

시오. 그리고 어린이들에게 믿음이 들어가 전심으로

예배드리는 자가 되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복있는 학사

품코안에서 2명의 친구(씨우퍼우 13세, 학 12세

초등학교 3학년)를 새 가족으로 맞이했습니다. 예배

시간마다 살아있는 눈빛으로 주님을 기대하는 것 같

았던 씨우퍼우를 욕심내고 있었는데, 그동안 부모님

의 걱정으로 학사 안으로 들

어오지 못하고 있다가 조카인

학을 함께 받는 조건으로 두

아이가 함께 오게 되었습니

다. 두 아이를 반룽 시내 초

등학교에 입학 시키고 교복과 가방을 준비해주며 아

이들의 밝은 표정으로 인해 행복 했습니다. 그러나

생각지도 않았던 복병 노엘과 에싸이의 텃새(?)로

두 아이가 어려움을 당하기도 하였습니다. 그 외에

도 소파는 자기의 책임인 식사준비를 소홀히 하고,

다른 아이들도 자연스럽게 각자의 책임을 다하지 않

음으로 인해 식사준비, 설거지, 청소 등을 새로 온

두 아이들이 감당하는 모습을 보면서 화가 나기도

했습니다. 공동체가 눈앞 보일 때의 상황과 뒤에서

보지 않을 때의 상황이 너무 다름에 따른 실망감으

로 마음이 무거워졌습니다. 그리고 학사 4년차에 접

어드는데 아이들 삶과 생각의 느린 변화가 학사를

계속 해야만 하는가 하는 회의도 일어나게 합니다.

그러나 내 모습 또한 다르지 아니함을 알려주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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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으로 인하여 그들을 인정하며 다시 마음을 추스

르며 주님만을 바라봅니다. 저희가 주님이 주신 자

리에서 주님의 마음으로 서 있으면 주님께서 일하실

줄 믿기에 오늘도 주님 앞에 우리의 연약함을 겸손

히 올려 드립니다.

주말 반으로 오던 세 명의 아이들에게도 변화가

생겼습니다. 번튼은 갑자기 결혼식 없는 결혼을 했

습니다. 결혼 후 예배출석도 정기적으로 하지 않고,

만나도 부끄러워만 합니다. 일찍 결혼하는 문화라고

는 하나 본인도 너무 이른 나이라는 것을 아는 것이

겠지요. 짠타는 아무이유도, 말도 없이 어느 날 갑자

기 예배를 드리지 않습니다. 넘은 번튼이 오지 않으

니 오토바이가 없어 자동적으로 센터에 올수가 없습

니다. 그러나 넘은 예배 출석도 잘 하고 사역도 돕

습니다. 주말반 아이들의 이 모든 행적이 샤머니즘

행사인 쎈품 후에 일어났다는 것이 우리의 영적 전

쟁의 또 다른 상황입니다. 샤머니즘 행사 후에는 성

도들의 영이 흐려지고 분별력이 떨어집니다. 샤머니

즘 행사 기간에는 취하고, 먹고, 마시고, 그리고 음

란 합니다. 그러나 그러한 중에서도 믿음의 선한 싸

움을 하시는 성도가 있음으로 인해 큰 위로를 받습

니다.

선교사의 삶

선교 6년차, 더위와 부딪히고 선교지의 여러 상

황들로 인하여 마음이 상하고, 영과 육이 연약해졌

음을 느낍니다. 하나님의 사람으로 서 있다는 것! 하

나님의 사람을 키운다는 것! 하나님 앞에 서는 날을

생각하면 벌써부터 두려워 집니다. 삶과 사역에 있

어서 주님보다 앞서는 욕심을 갖지 말자 다짐합니

다. 한 영혼을 향한 그분의 열정 앞에서 우리의 연

약함이 방해가 되지 않기를 소원합니다.

기도해 주십시요

1. 품코안뽈르교회 모든 성도님가 하나님의 살아 계

심을 믿고, 하나님을 앎으로 예배하며, 잘못 되어진

것들이 바르게 고쳐지도록 기도해 주세요.

2. 소파가 주기적으로 우울해집니다. 미래에 대한

불확실함 때문이라고 합니다. 생활안정과 결혼을 위

해 기도해 주십시오.

3. 깜뻴은 수능을 앞두고 있습니다. 전공하고 싶은

과목을 물어볼 때마다 바뀝니다. 하나님의 뜻 안에

서 사명 따라 갈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4. 르언은 여자 친구가 생겨 공부에 집중하기가 쉽

지 않습니다. 늘 전화기를 귀에 대고 행복한 표정을

짓습니다. 학업 도중에 결혼하는 일이 되지 않도록

기도해 주세요.

5. 응엣은 여전히 말씀과 기도에 열정이 있습니다.

그러나 음주가무 앞에서 무너지는 자신을 안타까워

하는 아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타인을

배려하는 아이가 되기를 기도해 주세요.

6. 뻿은 스포츠맨입니다. 축구에 열광합니다. 그런데

그 외의 것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노하기도 더디 하

지 않습니다. 뻿이 모든 일에 적절함을 배울 수 있

도록 기도해 주세요.

7. 노엘은 몸과 마음이 부쩍 컸습니다. 그 만큼 배

짱도 커지고 불순종하는 마음도 늘어났습니다. 순종

하는 아이로 성장하도록 기도해 주세요.

8. 에싸이는 늘 생각이 몸 밖에 있는 듯합니다. 가

지고 있는 에너지는 많으나 먹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기쁨이 없습니다. 에싸이의 영이 성령의 충만함 가

운데 거하도록 기도해 주세요.

8. 씨우퍼우는 성실하며 순종을 잘 합니다. 의사가

되는 비전을 품고 공부도 성실하게 합니다. 하나님

의 지혜와 끈기를 가지는 아이가 되도록 기도해 주

세요.

9. 학은 캄보디아 글자를 쓰고 읽기에 전무 합니다.

칭찬과 함께 소파가 옆에 붙어서 열심히 공부를 가

르치고 있습니다.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가도록 기

도해 주세요.

10. 덥습니다. 더위로 인하여 몸이 지치고 영혼도

지쳐 감을 실감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푯대를 향하

여 달려갈 때 우리 안에 그리스도의 사랑과 열정이

날마다 새롭게 되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11. 시준, 시경이가 몸과 마음이 커져갑니다. 순종을

배우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튼튼한 아들들로 한 걸음

한 걸음 걸어갈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12. 저희 가정이 이 땅에서 주의 뜻을 따라 주님이

기뻐하시는 가정으로 첫 사랑을 잊어버리지 않고 살

아가기를 소망합니다.

나는 처음이며 마지막이다. 나는 지금도 있고 전에

도 있었으며 앞으로도 계속 있을 것이다. 나는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전능자이다.(계1:8)

(복있는 학사와 라따나끼리 선교 이야기는 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jundaesik)에 있습니다.)

파송교회 빛의교회(담임목사 안기성 / www.biit.or.k,r) 파송기관 GMS(총회세계선교회)

후원계좌 외환920-193077-191(GMS),농협356-0185-4068-43,신한110-283-899384,국민164502-04-104260(전대식)

연 락 처 (해외전화)+855-12-720-593 / (인터넷폰)070-8887-9192 E-mail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