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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o C onsumer 발행·편집인 임기상 제작 자동차10년타기시민운동연합 www.carten.or.kr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3가 55-20 전화 02)2633-4177 팩스 02)2675-4294 -10년타기, 에코 드라이브 연중 캠페인 교통안전공단·현대모비스와 함께 친환경 녹색성장 기여 에코 운전의 놀라운 효과 일반운전 대비, 연비 28.49% 향상...실 도로 주행 테스트로 입증 순정부품, 에코운전의 필수 조건 -친환경, 첨단 국산 하이 브리드카 시대 왔다 현대차 쏘나타·기아차 K5 ‘하이브리드 카’출시 특집 캠페인 칼럼 자동차 오래 타기 달인과 연비 달인 기고 고유가 잡는 확실한 방법 2011년 첫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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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o Consumer발행·편집인 임기상 제작 자동차10년타기시민운동연합 www.carten.or.kr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3가 55-20 전화 02)2633-4177 팩스 02)2675-4294

-10년타기, 에코 드라이브 연중 캠페인

교통안전공단·현대모비스와 함께 친환경 녹색성장 기여

에코 운전의 놀라운 효과 일반운전 대비, 연비 28.49% 향상...실 도로 주행 테스트로 입증

순정부품, 에코운전의 필수 조건

-친환경, 첨단 국산 하이브리드카 시대 왔다

현대차 쏘나타·기아차 K5 ‘하이브리드 카’출시

특집

캠페인

칼럼 자동차 오래 타기 달인과 연비 달인

기고 고유가 잡는 확실한 방법

2011년 첫 호

고유가! 주유소의 평균 가솔린 가격이 ℓ당 2000원을 넘나 들고 있다.

작년 이 맘 때, 1500원대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무려 25%가 오른 것.

대통령까지 나서서 정유사에 기름값을 낮추라고 으름장을 놨지만 요지

부동, 오히려 국제 유가의 상승을 이유로 절대 내려가는 법이 없다.

결국 이 고유가 시대를 현명하게 극복하는 방법은 우리 자신이 찾아 나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다. 자동차시민연합이 교통안전공단, 현대모비스와 함께 차급별 신차와 중고차 8

대를 운행 패턴별로 비교 주행한 결과, 친환경 경제운전이 바로 해답이라는 결론을 내렸다.(8면 참조)

‘자동차 오래타기 달인’과 ‘연비달인’

임기상 자동차10년타기시민연합 대표

칼 럼

나의 애차(愛車)는 1972년에 출고되어 현재까지 약 58만㎞를 주행한 뉴-코티나 승용차이다. 이렇게 무병장수 할수있었던 비결은 친환경운전인 에코드라이브의 실천이다. 인간이나 자동차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병이 나기 마련이다.

자동차는 급제동, 급출발, 과속, 사전점검 소홀 등 스트레스로 고장이 나기 마련이다. 즉 기분좋게 달인처럼 운전하면 된다. 그러면 연비도 좋아지고 고장도 적고 10년 이상 오래타게 된다.

250회를 코 앞에 두고 있는 SBS-TV 생활의 달인 프로그램을 보면‘달인’들은 수 십 년간 한 가지 일에 종사하면서 그 분야의 최고가 된 사람들이다.

프로그램을 보면 볼수록 달인의 공통점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단순 반복적인 특성을 가진 일이 많았음에도 달인들의 표정은 밝아서 일을 즐긴다는 느낌을 줬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단순 반복적인 일을 싫어하거나 지루하다고 여기는 반면, 달인들은 일을 즐긴다는 점이 가장 큰 차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면 세계적인 연비 달인은 누구일까? 지난 2009년 우리나라를 방문한 세계 연비 달인이 있다.

지난 27년간 85가지 주행 기록을 세운 호주의 테일러 부부는 지난해 소형차를 몰고 5920km를 달리면서 132ℓ의 연료를 사용, 평균 연비 44.8km/ℓ를 기록하여 세계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렸다.

또 1회 주유로 1919km를 달리는 기록도 세운 연비의 달인이다. 우리가 일반적인 생각으로 ℓ당 30km 정도만 되어도 대단하다고 생각하는데 이것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들이 얘기하는 연비 상승법은 어려운 테크닉이 아닌 간단한 방법이다.

항상 몸소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들이 생각하는 친환경 운전 방법은 무엇일까? 첫 번째가 타이어의 적정 공기압 유지이다.

두 번째가 짐 줄이기이다. 세 번째는 공회전 줄이기이다. 모든 항목이 항상 언급되는 방법이라는 것을 알 수가 있다. 네 번째가 과속 안하기이다.

다섯 번째가 에어컨 사용 줄이기이다. 여섯 번째가 엔진 흡기구 청소이다. 일반적으로 가감속을 자주하면 엔진 흡기구는 각종 오염물, 기름때 등 찌꺼기로 더렵혀지고 원활한 공기가 흡입되지 못한다.

이 부분만 청소를 잘해도 10%는 연료를 절약한다고 한다. 일곱 번째가 내리막 길에서 가속페달 사용 안하기이다. 이른바 연료 차단 기능인 퓨얼 컷을 활용하고 관성을 최대한 활용하라는 뜻이다.

여덟 번째가 관성 활용하기이다. 설사 퓨얼 컷이 걸리지 않아도 움직이던 힘을 이용하여 관성을 최대한 활용하면 상당한 연비 개선 효과를 볼 수 있다.

아홉 번째가 오르막 정차 시 핸드 브레이크 사용이다. 안전도 당연하지만 출발 시 핸드 브레이크를 풀면서 출발하면 무리하지 않고 무난하게 출발할 수 있다는 뜻이다. 열 번째는 천천히 출발하고 정속 주행하기이다.

우리가 얘기하는 3급 방지인 급출발, 급가속, 급정거를 자제하라는 뜻이다. 그리고 정속 유지를 통하여 최고의 연비를 유지한다는 뜻이다.

연비달인 테일러 부부의 운전 비결을 보면 일반적인 친환경 운전방법이라는 것을 알 수가 있다. 고유가시대 친환경운전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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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시민연합, 에코 드라이빙 캠페인

교통안전공단·현대모비스와 공동으로...

에코 차계부 무료 배포...각종 부품 관리 요령 홍보 등 전개

지난 4월25일 교통안전공단 성산자동차검사장에서 진행된 발대식에는

교통안전공단과 현대모비스, 자동차시민연합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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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10년타기시민운동연합과 교통안전공단, 현

대모비스가 고유가 시대 녹색안전 운전을 촉진하

기 위해 ‘순정품과 함께 하는 에코 드라이빙 캠페

인’을 진행한다.

오는 11월까지 7개월 동안 진행되는 에코드라이

빙 캠페인은 고유가 및 기후변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친환경 운전(Eco-Driving)’의 중요성을

집중 홍보한하고 급출발, 급가속, 급정거 등 잘못된

운전법 개선, 효과적인 차량관리를 통한 연비향상

을 위해 차계부 배포, 각종 부품의 교체주기 및 순

정부품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적극 홍보하게 된다.

“순정품과 함께 하는 에코 드라이빙 캠페인”

고유가 및 기후변화 문제 해결, 잘못된 운전법 개선과 효과적인 차량관리 홍보

자동차 동호회 및 여성운전자 동참, 트위터 등 활용 160만명 참가 하는 최대규모

지난 4월25일 서울 성산 자동차검사소에서 발대식을 가

진 에코 드라이빙 캠페인에는 교통안전공단 검사차량, 자

동차 동호회 및 여성운전자 등 약 160만명이 참가할 것으

로 추정된다.

특히 스마트폰의 폭넓은 보급에 발맞춰 트위터와 페이스

북 등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한 캠페인 홍보도

병행키로 해 자동차시민연합 트위터를 팔로우 한 2만5000

명이 주최측의 알림사항을 RT(리트윗)함으로써 비회원들

에게 전파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또한 운전자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6월에

‘자동차시민연합’이 주최하는‘친환경운전왕 선발대

회’를 환경부 후원으로 진행하고 여름철 차량 내 과도한

에어컨 사용을 줄여 연비를 높일 수 있도록 차량용 부채를

제작해 캠페인 참가자들에게 배포할 예정이다.

이날 발대식에서 임기상 시민연합 대표는 “에코 드라이

빙이 좁은 의미로는 운전습관 개선을 뜻하지만 넓은 의미

로는 최적의 차량관리를 통한 연비향상이 포함된다”며

“품질이 보증되는 순정부품을 정확히 사용하는 것이 연

비를 높이고, 모조 및 불량부품 사용으로 발생할 수 있는

고장 및 사고 비용을 줄일 수 있는 지름길”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과 일본 등 교통 선진국은 이미 10년 전부터 온

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에코 드라이브 캠페인을 시

작해 상당한 효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에코 드라이빙

을 철저하게 준수하면 연비를 최대 70%까지 절약할 수 있

고 온실가스 감축비용도 90%이상 절감하는 것이 가능한

것으로 입증된 바 있다.

실제 지난해 6월 환경부가 개최한 ‘친환경운전왕 선발

대회’에서 1등을 차지한 윤 모 씨는 자신의 차량(2008년

식 카렌스 LPG)으로 14.6km/ℓ의 연비를 달성했다. 공인

연비가 8.6km/ℓ임을 감안할 때 친환경 운전습관으로 연

비가 무려 70%가 향상된 것이며 비용으로 환산하면 연간

103만원(LPG 1ℓ 1080원, 연간 2만km 주행 기준)을 절

감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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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페인

자동차시민연합과 교통안전공단, 현대모비스가 공동으

로 고유가 시대 녹색안전운전을 촉진하기 위한 ‘순정

품과 함께하는 에코 드라이빙 캠페인’을 진행한다. 오

는 11월까지 7개월 동안 전 국민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에코 드라이빙 캠페인은 교유가 및 기후변화 문제를 해

결 할 수 있는 친환경운전(Eco-Driving)의 중요성을 집

중 홍보하고 급출발, 급가속, 급정거 등 잘못된 운전법

개선과 효과적인 차량 관리로 연비향상을 도모하는 차

계부 배포, 각종 부품의 교체주기 및 순정부품의 중요성

에 대해서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ECO Driving

경제운전의 놀라운 효과, 연비 28.49% 상승

일반 운전 대비...정속주행시 중고차도 18.8% 개선

고유가로 인한 자동차 운행 부담이 날로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정속 주행을 위주로

한 경제운전 효과가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시민연합이 교통안전

공단, 교통신문과 함께 각 차급별 신차 및 중고차를 대상으로 일반 운전 대

비 경제운전 효과를 비교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최대 37.66%까지 연비가 상승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 하남 만남의 광장에서 교통안전공단 강원지사를 오가며 실시한 신차 및 중고차의 운전형태별 연

비 실험에는 현대차가 제공한 신형 엑센트와 아반떼, 쏘나타, 5G 그랜저와 1972년식 코티나, 준중형,

중형, 준대형 신구 모델 8대가 참여했다. 왕복 189㎞의 거리에서 급가속 등을 포함한 일반적 형태와

규정 속도보다 조금 낮은 평균 90㎞의 정속주행으로 나눠 실시한 결과는 상상한 것 이상이었다.

경제운전 테스트

8

40년 동안 58만㎞를 주행한 1972년식 코티나가 16.41㎞/ℓ의 연비를 기록했다

강원도 춘천 방향 총 주행거리 94km

일반운전 주행

경기 하남 방향 총 주행거리 94km

경제운전 주행

하남만남의광장

교통안전공단강원지사

일반운전과 친환경 경제운전의 연비 효율성을 비교해 보

기 위한 테스트는 경기 하남만남의 광장을 출발, 강원도 춘

천시 소재 교통안전공단 강원지사를 오가는 총 189㎞ 구

간에서 진행됐다.

서울외곽순환도로 하남 만남의 광장을 출발해 서울춘천

간 고속도로를 달려 춘천까지의 주행은 신차와 중고차 운

전자들이 자신의 운전 실력을 최대한 발휘하도록 했다.

규정속도를 조금씩 넘나드는 속도를 내 보기도 했고 가끔

테스트 차량간에 추월 경쟁이 벌어지는 등 대개의 운전자

들과 크게 다르지 않게 운전을 했다.

일부 공사구간에서 벌어졌던 지체 현상까지 감안하면 춘

천까지의 일반주행 실험은 아주 일상적 결과를 얻어내기에

적절한 환경이 자연스럽게 주어진 것이다.

2시간 남짓을 달려 교통안전공단 강원지사에 도착한 참가

차량들의 연비를 측정한 결과 예상대로 인증연비보다 대부

분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대부분 6% 이상 연비가 저하된 것으로 나타나 통상, 고

속도로 주행시 인증 연비와 유사하거나 높은 연비가 나온

다는 점을 감안하면 거친 운전이 얼마나 나쁜 영향을 주는

것인지 증명된 것이다.

오후 정속 주행에 앞서, 임기상 자동차시민연합 대표와

신기선 교통안전공단 검사운영 본부장, 자동차 전문기자들

과 운전자들이 모여 친환경 경제운전 요령에 대해 토론하

는 시간을 가졌다.

임 대표는 “좋은 연비는 규정속도를 초과하지 않고 조급

한 마음을 버린 정속 주행을 했을 때 나온다”고 강조하고

“내리막길에서의 타력운전과 앞 차와의 적정 간격만 유지

해도 최상의 연비를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춘천을 출발, 하남만남의광장까지 이와 같은 친환경경제

운전으로 확인한 연비 효율성은 대단했다.

신차의 경우 인증연비와 비교했을 때 무려 28.49% 연비

가 증가했고 중고차 역시 평균 18.8% 이상 높아졌다.

특히 1972년식 코로나는 16.41㎞/ℓ의 연비를 기록해 요

즘 출시되고 있는 웬만한 동급의 신차보다 좋은 연비 성능

을 과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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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운전 테스트

신형 아반떼(배기량 1591cc)

인증연비 16.5㎞/ℓ

일반운전 15.4㎞/ℓ

경제운전 21.2㎞/ℓ

신형 쏘나타(배기량 1998cc)

인증연비 13.0㎞/ℓ

일반운전 13.9㎞/ℓ

경제운전 17.1㎞/ℓ

5G 그랜저(배기량 2999cc)

인증연비 11.6㎞/ℓ

일반운전 11.2㎞/ℓ

경제운전 14.4㎞/ℓ

신형 엑센트(배기량 1591cc)

인증연비 16.7㎞/ℓ

일반운전 16.6㎞/ℓ

경제운전 20.7㎞/ℓ

NEW CAR

신차는 현대차가 제공한 신형 엑센트와 아반떼, 쏘나타,

5G 그랜저 4대.

현대차가 연비 성능을 높이기 위해 개발한 GDI 등 고성

능 엔진이 장착된 최신형 모델들이다. 참가차량의 연비는

엑센트가 16.7㎞/ℓ, GDI 엔진을 장착한 아반떼와 5G 그

랜저는 각각 16.5㎞/ℓ와 11.6㎞/ℓ이고 세타Ⅱ MPI GDI

엔진을 장착한 쏘나타는 13㎞/ℓ로 모두 동급 모델보다 우

수한 연비를 자랑하고 있다.

하남 만남의 광장을 출발, 강원도 춘천시에 소재한 교통

안전공단까지 가는 코스는 운전자가 평소의 일반적인 습관

으로 운전을 하도록 했다. 서울춘천간고속도로는 언덕길이

많은데다 주중에는 통행량이 많지 않아 속도에 대한 유혹

이 강한 반면, 좋은 연비를 기록하기 힘든 코스다.

운전자들은 제대로 길이 들지 않은 신차들이지만 소형차

엑센트부터 5G 그랜저까지 달리는 성능에 부족함이 없었

던 탓인지, 평균 속도는 대부분 100㎞ 이상을 기록했다.

예상한대로 춘천에서 측정한 각 차량의 연비는 좋지 않았

다. 엑센트는 인증연비보다 0.6% 감소한 16.6㎞/ℓ, 가장

거칠게 운전을 한 아반떼는 6.67%가 감소한 15.4㎞/ℓ를

기록했다. 운전자가 평소의 습관 그대로 운전을 한 쏘나타

는 13.9㎞/ℓ로 인증연비보다 6.92% 증가했고 5G 그랜저

는 3.45% 감소한 11.2㎞/ℓ를 각각 기록했다.

참가 차량의 평균 연비 감소폭 0.95%를 크게 뛰어넘은

아반떼 운전자 하영선 데일리카 편집장은 “사진 촬영을

위해 속도를 좀 냈고 가능한 거칠게 운전을 했다”고 말

해 운전 행태가 연비에 미치는 영향이 얼마나 큰지를 분명

하게 보여줬다. 되돌아오는 과정은 말 그대로 정속주행을

철저하게 준수했다. 하남만남의광장에 도착, 트립컴퓨터

에 표시된 각 차량의 연비 향상치는 생각했던 것 보다 놀라

운 수준을 기록했다. 오전 주행에서 연비 감소폭이 가장 컸

던 아반떼는 일반주행대비 무려 37.66%가 증가한 21.2㎞

/ℓ의 연비를 기록했고 5G 그랜저는 28.57% 증가한 14.4

㎞/ℓ, 쏘나타와 엑센트도 각각 17.1㎞/ℓ와 20.7㎞/ℓ로

23% 이상 연비가 증가했다.

10

경제운전 테스트

코티나(배기량 1499cc/1972년식)

인증연비 12.8㎞/ℓ

경제운전 16.41㎞/ℓ

아반떼(배기량 1495cc/1996년식)

인증연비 15.0㎞/ℓ

일반운전 13.6㎞/ℓ

경제운전 17.9㎞/ℓ

쏘나타(배기량 1836cc/1995년식)

인증연비 12.8㎞/ℓ

일반운전 12.6㎞/ℓ

경제운전 14.5㎞/ℓ

그랜저(배기량 1997cc/1992년식)

인증연비 15.3㎞/ℓ

일반운전 10.3㎞/ℓ

경제운전 11.3㎞/ℓ

USE CAR

중고차는 운전 습관과 함께 평소의 차량 관리가 연비 성

능을 크게 좌우한다. 테스트에 참가한 차량들은 1972년에

생산된 현대차 코티나를 비롯해 대부분 1996년 이전 모델

들이다.1996년식 아반떼, 1995년식 쏘나타Ⅱ, 코티나와

함께 휴게소에 설 때마다 주목을 끌었던 1992년식 그랜저

까지 모두 노후한 고령차였지만 매우 꼼꼼하게 관리된 차

량들이다.

자동차 등록증에 표시된 인증 연비는 코티나가 12.8㎞/

ℓ, 아반떼 12.8㎞/ℓ, 쏘나타 12.8㎞/ℓ, 그랜저는 15.3㎞

/ℓ. 그러나 그랜저의 인증 연비는 당시 기준상 오류로 다

소 과장된 측면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신차들의 후미를 달리며 일반적인 패턴으로 운전

을 했을 때의 연비는 크게 다르지 않았다. 경제운전을 유도

하는 전문 계측 장비를 부착해 측정한 일반주행의 연비는

아반떼 13.6㎞/ℓ, 쏘나타 12.6㎞/ℓ, 그랜저 10.3㎞/ℓ

로 인증연비보다 많게는 32.63%가 낮게 나왔다. 코티나

의 경우, 연비 계측 장비를 부착하는 것이 불가능해 총 주

행 후 연료를 보충해 산정하는 방식으로 했다. 신차와 마찬

가지로 정속주행과 급가속, 경제속도를 준수한 중고차의

경제운전 효과도 놀라운 수준임이 입증됐다.

평균 주행 속도 85㎞로 경제운전을 한 결과, 아반떼는 일

반주행 대비 31.62% 증가한 17.9㎞/ℓ를 기록했고 쏘나

타는 15.08% 증가한 14.5㎞/ℓ, 그랜저는 9.71% 증가한

11.3㎞/ℓ를 각각 기록했다.

중고차도 평소 꼼꼼한 차량 관리와 경제운전을 하면 평범

한 신차 수준까지 향상 될 수 있다는 점을 입증한 것이다.

임기상 대표의 1972년산 코티나도 16.41㎞/ℓ의 연비를

기록해 경제운전으로 인증연비보다 28.2%의 향상 효과를

거뒀다.

임 대표는 “기름값이 비싸다며 조금 싼 주유소를 찾아다

니는 운전자도 막상 경제운전의 효율성에 대해서는 무관심

하다”면서 “꼼꼼한 차량관리와 주행시 속도를 10%만 줄

이고 조급한 운전을 삼가면 유류비의 경제적 부담을 크게

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11

경제운전 테스트

순정품 사용 캠페인Ⅰ

■ 순정부품 개념부터 이해 필요

‘순정부품’이란 완성차 생산시 사용된 부품과 동일한

성능과 설계 요구 사항을 만족시키는 제품으로 통상 자동

차 제조사가 인증하고 책임·공급하는 부품을 말한다.

그러나 순정 부품은 두 가지 필수적 요소를 완벽하게 충

족시켜야만 비로소 자격을 얻는다. 해당 자동차의 제조단

계에 사용된 것과 동일한 재질과 성능을 가진 부품이며 또

한 정비 후에도 완벽한 사후책임을 질 수 있어야만 한다.

자동차회사는 통상 생산 및 설계단계에서부터 부품회사

를 참여시킨 뒤 OEM(주문자 상표방식)방식을 통해 생산

용 부품을 납품 받는다. 이 부품들은 해당차량이 최적상태

로 운행될 수 있도록 설계됐고 사후에도 엄격한 생산관리

와 완제품 품질검사 과정을 거친다.

정비용 부품도 이와 동일한 과정을 거쳐 자동차 회사에

납품된 후 다시 엄격한 검사를 거쳐 순정부품 상표가 부착

되는 까다로운 절차를 통과 해야만 비로소 공급이 되는 것

이다. 자동차회사는 소비자들이 자동차를 원활하게 수리할

수 있도록 순정부품을 공급할 법적 의무가 있다.‘소비자

보호법’시행령 10조 3항에서는 AS부품은 최소 8년간 보

관, 공급하도록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자동차 생산

메이커는 전국 각지에서 손쉽게 구입할 수 있도록 전국적

인 유통망을 갖춰야 하며 수 많은 차종의 부품 특성을 감

안해 부품 및 정비 관련 정보자료도 공개해야 한다.

■ 非 순정부품 사용 늘면 사고도 증가

최근 빈번하게 발생하는 대형 교통사고 중 비순정품 사용

이 중대 원인으로 밝혀지는 사례가 많아지면서 순정부품

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졌다. 특히 고속도로에서 발생하는

대형사고의 원인 중 하나가 비정품 휠 볼트의 사용이다. 휠

볼트는 바퀴와 차축을 이어주는 중요 제품으로 비정품을

사용하게 되면 볼트가 일시적으로 부러지거나 바퀴가 통

째로 빠져버려 대형사고로 이어지게 된다.

국제공인시험기관의 실험결과에 따르면, 강도시험에서 비

정품은 순정품 보다 30% 정도 성능이 떨어지고 조직검사에

서는 보다 확연한 성능 차이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문제

는 시중에서 유통되는 부품의 약 20~30%가 품질기준에 미

달되는 불량한 유사품이나 재생품 등‘가짜 부품’들이라

는 점이다.

불량부품은 가내공장에서 비밀리에 생산되거나 중국에서

수입돼 점조직을 통해 시중에 불법 유통되면서 운전자와 승

객의 안전을 크게 위협하고 있다.

또한 순정품 업체의 상표를 도용한 가짜 포장 상자에 중

국에서 위조된 검사필증까지 부착, 순정부품으로 둔갑해

해외에 수출되는 어이없는 일도 빈번하게 발생하면서 수

출 차량의 안전뿐만 아니라 국산자동차의 신뢰도까지 하

락 시키고 있다.

순정부품, 에코운전의 필수 조건

까다로운 인증절차를 통과한 가장 안전한 부품을 사용하면 자동차의 성능

유지와 함께 내구 성능을 높여 수명 연장에도 기여해 저가의 조악한 짝퉁,

유사 부품을 사용하는 것보다 경제적 가치가 더 크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우리나라의 차량 등록대수는 약 1800만대, 국민 3명 당 한 대 꼴로 자동차를 소유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의 자동차 문화는 급성장한 외형을 따라가지 못했다. 특히 자동차 순정부품에 대한 인식이

미흡해 불량부품을 사용하는 차량 소유자들이 늘면서 이로 인한 교통사고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가격상의 이유로 혹은 번거로움을 핑계로 하거나 여러 구조적인 문제들로 인해 자동차의 성능과 안정

을 저해하는 불량 부품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행스럽게 최근에는 운전자의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이와 관련된 다양한 캠페인이 전개되면서‘순정품 사용으로 교통사고를 줄일 수 있다’는 소

비자들의 인식도 조금씩 높아지는 추세다.

“”

12

순정품 사용 캠페인Ⅱ

■ 순정부품, 자동차 회사의 책임사업

현대모비스는 현재, 국내외에서 운행 중인 현대·기아

차 166여개 차종, 150만개에 달하는 순정부품을 공급하

고 있다. 부품수가 많은 이유는 동일 차종이어도 모델·

용도·엔진형식·옵션·색상 등에 의해 사양이 매우 세

분화되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아웃사이드미러 한 품목

만 해도 취급 품목수가 무려 7000여 종에 이른다.

심지어 양산된지 10년, 20년이 지나 단종 된 차량과 국

내에 선보인지 30년이 지난 차종의 부품도 즉시 공급할

수 있는 재고를 보유하고 있다. 순정부품 책임공급자로

서의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함으로써 고객만족도를 극대

화하기 위한 대표적인 예다.

자동차 선진국인 미국도 순정품의 공급을 소비자에게

서비스할 의무를 강제하고 있으며 이를 완성차 딜러에게

수행토록 하고 있다. 일본도 자동차 메이커들이 공동 출

자해 설립한 ‘부판사’를 통해 순정품을 직접 공급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현대모비스가 현대·기아차의 순정품 공급

에 대한 책임을 위임받아 대규모 부품 공급망을 운영 중

이며 한국지엠 및 르노삼성차, 쌍용차도 독자적인 공급

채널을 확보해 순정품 공급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따라서 소비자들은 순정품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할 필

요가 있으며 특히 비순정품 사용에 따른 피해는 보상을

받기 어렵다는 점을 명심해 부품을 교환하거나 정비를

받을 때에는 반드시 지정업체에서 순정품 여부를 확인하

는 습관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

엔진오일 휠터

브레이크 패드

타이밍 벨트

홀로그램까지 위조한 가짜 부품들이 범람하면서 자동

차와 운전자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대부분의 가짜

부품은 제품의 포장, 인쇄 등이 조악하지만 최근에는

정교한 위조로 구분이 쉽지 않다. 따라서 부품 교환은

믿을 수 있는 업체를 찾아 반드시 순정품 여부를 확인

하는 것이 좋다.

순정품 위조품

13

있다. 필터류의 생명인 여과지에서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필터에는 에어필터, 오일필터, 연료필터 등 여러 종류가 있

지만 주요기능은 바로‘걸러주는 일’이다.

에어필터는 엔진으로 흡입돼 연료와 섞여 폭발 행정을 진

행할 공기에 있는 불순물을, 오일필터는 엔진 내부의 피스

톤이 원활하게 움직이게 해 주는 엔진오일의 불순물들을,

연료필터는 가솔린이나 디젤 혹은 액화 LPG가스 속에 있

는 불순물들을 걸러준다.

■ 성능유지에 중요...순정품 여부 꼭 살펴야

자동차는 불순물이 없는 깨끗한 공기, 오일, 연료가 공급

돼야 엔진이 최고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기 때문에 필터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원래 필터류에 사용하는 여과지는

펄프를 기본 재료로 해서 촘촘한 구멍이 뚫려 있다. 미세

한 불순물을 걸러주어야 하는 동시에 여과 속도를 일정하

게 유지해야 하고 걸러주는 속도가 느려지면 연료와 공기

가 제대로 된 비율로 혼합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중국산 모조 필터의 여과지는 초등학생들이 공작

시간에 쓰는 마분지와 비슷한 재질이다. 또한 정품 여과지

는 표면적을 넓히기위해 촘촘하게 접혀있는데 비해, 모조

품은 엉성하게 접혀 있어 여과 능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더욱이 여과능력이 떨어지면 연료나 오일이 외부로 새는

현상까지 발생하게 된다. 벨트나 필터류는 자주 갈아야 하

는 소모성 부품이라 수요가 많고 처음에는 그럭저럭 사용

할 만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엔진의 출력이 저하되는 부

작용이 나타난다.

그러나 정비공장에서도 정확한 진단을 내리지 못하는 경

우가 많다. 제대로 걸러지지 않은 불순물들이 엔진을 마모

시켜 출력이 저하되기 때문에 엔진을 분해해서 살펴보지

않는 한 원인 파악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가볍게 보기 쉬

운 소모성 부품일수록 품질이 검증된 부품을 사용해야 하

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짝퉁 부품이 위험한 이유는 자동차의 재산적 가치에 미치

는 영향은 물론 차량 운전자의 생명을 위협하는 아찔한 순

간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짝퉁부품으로 가장

많이 유통되는 벨트류와 필터류는 운전 중 치명적 사고로

이어질 수 있고 자동차가 최적의 차량 상태를 유지하는데

필수적인 소모품이어서 각별한 주의를 필요로 한다.

■ 쉽게 끊어지는 벨트, 잘 걸러주지 못하는 필터

타이밍 벨트와 필터류는 중국산 짝퉁부품으로 유명한 품

목들이다. 이미 국내의 부품업체들이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다. 특히 모양을 복제하기가 가장 쉬운 제품들이라 중국

곳곳에서 가내수공업 형태의 공장에서 대량 생산돼 국내

로 유입된다.

이 가운데 타이밍벨트는 자동차 엔진의 크랭크축과 캠축

을 조정해 엔진의 4행정 사이클(흡입, 압축, 폭발, 배기)을

조정하는 주요 부품이다. 국내에서 만드는 정품 타이밍벨

트의 내부에는 재질 강화를 위해 아라미드 섬유(방탄조끼

를 만드는 소재)를 꼬아 만든 심선(코드)이 촘촘하게 박혀

있지만 중국산 짝퉁은 심선이 없거나 조악하다. 따라서 하

중이 커지면 바로 끊어진다.

타이밍벨트가 끊어지면 엔진 내부의 피스톤이 실린더 헤

드의 밸브를 때려 엔진이 파손되는 심각한 고장과 함께 운

행 중이라면 대형 사고를 유발 할 수도 있다. 시동이 꺼지

면서 엔진이 과열되고 스티어링 휠(핸들) 작동이 불가능하

게 돼 운전자가 자동차를 제어할 수 없게 되기 때문이다.

운이 좋아서 사고를 피해도 엔진이 크게 손상돼 경제적 손

실은 피할 수가 없다.

필터류 또한 외양만으로는 정품과 비정품을 구분하기가

힘들다. 최근에는 제조사가 이력관리를 위해 붙이는 홀로

그램까지 정교하게 복제한 사례가 적발되기도 했다. 하지

만 모조제품과 정품의 차이는 제품을 절개해 보면 알 수

사람 잡고 車 망치는 ‘짝퉁부품’

순정품 사용 캠페인Ⅲ

14

유류비에 대한 자동차 운전자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지난 4월말 기준 국제유가가 114달러(WTI 기준)까지 치

솟으면서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1945원

으로 작년 이맘 때 1700원대보다 12% 가량 올랐기 때문

이다.

운전자들은 한 푼이라도 절약하기 위해 보다 싼 주유소

를 찾는데 적지 않은 공을 들이고 있고 자동차를 구매 할

때부터 연비가 좋은 차를 고르기 위한 관심 역시 예전보다

훨씬 커졌다.

자동차의 연비를 비교하거나 어떤 자동차의 경제성이 더

우수하다는 식의 언론 보도가 부쩍 늘었고 LPG, 경유 등

휘발유보다 저렴한 연료를 사용하는 모델들은 중고차 시

장에서 귀한 대접을 받고 있다.

완성차 업체들도 엔진 성능에 비례해 연료 사용량이 많

아지는 구조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첨단 기술을

개발하는 경쟁을 벌이고 있고 덕분에 요즘 나오는 신차들

의 연비는 예전보다 크게 향상됐다.

그러나 자동차의 고유가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는 기본적

인 연비 성능 못지않게 운전습관이 가장 중요한 요소다.

자동차의 연비 성능이 아무리 좋아져도 결국은 운전을

하는 사람의 습성과 차량 관리 상태가 연비를 좌우하게 되

기 때문이다. 실제 여러 차례의 테스트 결과 동일 차량을

같은 조건에서 주행을 해도 사람에 따라 최대 30%까지 차

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자동차에 적용된 여러 형태의 진보된 기술에도 불

구하고 결국 연비를 좌우하는 것은 운전자의 운전 형태에

달려 있다는 것을 확인시켜주는 것이다.

경제운전의 효과는 실제 운행 과정에서 운전자가 쉽게

그 효과를 확인해 볼 수 있다.

지난 달 27일, 서울춘천간 고속도로에서의 일반운전과

경제운전으로 확인된 연비 차이는 신형 아반떼를 기준으

로 37% 이상에 달한 것으로 나타나났다.

자동차와 운행 조건, 운전자에 따라 차이가 있는 것이 연

비라고 하지만 급가속, 잦은 차선 변경, 급제동 등 평소의

나쁜 운전 습관이 연비에 얼마나 악영향을 주는지 잘 보여

준 결과다. 반면, 고속도로 제한속도보다 조금 낮은 90㎞/

h대의 경제속도를 지키고 가급적 일정한 속도로 주행했을

때 신형 아반떼의 연비는 21.2㎞/ℓ를 기록해 일반운전 때

보다 무려 37% 이상 개선됐다.

이는 곧 서울과 부산 총 860㎞의 왕복했을 때 ℓ당 1945

원의 가솔린 가격을 기준으로 일반운전 유류비는 10만

8616원, 경제운전 유류비는 7만8900원으로 무려 2만

9716원의 차이가 발생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국내 승용차의 연간 평균 주행거리 2만㎞를 기준으로 하

면 일반 운전을 했을 때의 총 유류비는 252만4610원에 달

하지만 경제운전은 199만9460원으로 52만5150원을 절

약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일반운전을 했을 때의 휘발유 가격은 ℓ당 1945원, 그러

나 경제운전을 하면 1540원에 불과한 것이다. 이는 지난

2008년 2월과 맞먹는 수준에서 자동차를 타는 것과 비슷

한 절약 효과를 거둘 수 있는 것이다.

문제는 많은 운전자들의 경제운전의 효과를 잘 알면서도

국내 도로의 교통상황과 조급한 운전 등으로 실제 주행과

정에 적용하지 않고 있다는 것, 따라서 연료비 부담을 낮

출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바로 경제운전임을 명심하고

지켜야 한다.

기고

고유가 잡는 확실한 방법

‘친환경 경제운전’

김흥식 교통신문 자동차 팀장

연간 50만원 이상 절약하고 ℓ당 1500원대 주유하는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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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 소식

두 개의 심장·21km/ℓ의 연비

쏘나타·K5 “하이브리드”

쏘나타 하이브리드

K5 하이브리드

16

신차 소식

쏘나타 하이브리드와 K5 하이브리드는 복잡한 구조와 큰

용량의 모터를 필요로 하는 복합형 시스템이 적용된 기존

의 하이브리드 카와 달리 세계 최초로 독자 개발에 성공한

병렬형 하드타입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엔진 및 모터의 동

력 단속을 담당하는 엔진 클러치와 하이브리드 전용 6단

자동변속기를 적용해 보다 간단한 구조와 적은 모터 용량

으로도 구동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했다.

순수 독자기술을 통

해 하이브리드 전용

으로 개발된 누우 2.0

하이브리드 엔진을 탑

재해 최고출력 150ps

과 최대토크 18.3kg.

m로 동급 최고의 동

력성능을 확보했고 모

터는30kW급 하드타입 하이브리드 전기모터를 적용해 최

고출력 41ps(30kW), 최대토크 20.9kg.m(205Nm)의 동력

성능을 구현했다.

이에 따라 엔진 출력 150ps, 모터 출력 41ps으로 총

191ps의 최고출력과 27.1kg.m의 최대토크를 달성했으며,

연비는 엔진과 모터의 효율적인 동력배분 및 최적의 변속

효율 확보로 21.0km/ℓ를 달성해 동급 하이브리드 모델

대비 최고의 경제성을 갖췄다.

특히 세계 최초로 하이브리드 전용 6단 자동변속기를 적

용해 최적의 변속 수행을 통한 연비 향상과 다이내믹한 드

라이빙감을 동시에 구현했다.

-친환경 이미지로 차별화, 쏘나타 하이브리드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라디에이터 그릴에 물방울 모양 패

턴의 헥사곤(Hexagon) 타입 그릴을 적용해 친환경적인 이

미지를 완성했으며, 리어콤비램프에 세계 최초로 리플렉션

발광 기술을 적용하고 LED에서 발생되는 빛과 그 허상을

적절히 배열해 3차원의 고급 이미지를 구현했다.

또한 공력 성능의 향상을 위해 차량 측면에 에어스커트

및 에어댐을 적용하고 신규 디자인된 16/17″ 하이브리드

전용 알로이 휠을 장착해 연비 효율을 높이고 쏘나타 하이

브리드만의 미래 지향적인 친환경 스타일을 완성했다.

전기차 모드 주행 시 엔진 소리가 들리지 않아 보행자가

차량의 접근을 인지하지 못하는 상황에 대비해 가상 엔진

사운드 시스템을 기본 적용, 보행자의 안전성에도 각별한

신경을 썼다.

이 밖에도 ▲연비 운전 정도에 따른 단계별 다양한 애

니메이션을 제공하는 하이브리드 전용 4.2″ 컬러 TFT-

LCD 클러스터 ▲가죽 시트 ▲버튼시동&스마트키 ▲클러

스터 이오나이저 등의 고급 사양과 오토 크루즈 컨트롤, 자

외선 차단 전면 유리 등 실연비 개선을 위한 다양한 사양

을 대거 기본 적용했다.

-세련된 스타일의 K5 하이브리드

기아차 K5 하이브리드는 쏘나타 하이브리드와 기본 성능

을 동일하게 적용하는

한편, 2011 레드닷 디

자인상 최우수상 수상

등 세계적 디자인상을

모두 휩쓴 세련된 스

타일을 전면에 내 세

웠다.

정차시 엔진을 자동

으로 정지시키는 고급형 ISG 시스템과 공기유입을 제어하

는 에어 플랩, 제동 또는 감속시 발생 에너지를 회수해 고

전압 배터리를 충전하는 회생제어 시스템 등을 적용했고

최근 환경부로부터 하이브리드 차량 최초의 탄소성적표지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4.2″ 컬러 TFT-LCD 슈퍼비전 클러스터, 프로젝션 헤

드램프, LED포지션 램프 일체형 안개등, LED 리어 콤비

램프, 라디에이터 그릴 등이 새롭게 적용됐고 연비 향상을

고려한 알루미늄 휠(16″, 17″), 공력 개선을 위한 리어

스포일러, 하이브리드 전용 엠블렘 등 하이브리드 전용 디

자인 사양으로 일반 모델과 차별화된 스타일과 사양을 적

용했다.

-세제 혜택으로 실 구매 비용 낮춰

쏘나타 하이브리드와 K5 하이브리드는 하이브리드 전용

부품의 보증기간을 6년 12만km로 적용한다.

하이브리드 모델 구입시에는 개별소비세ㆍ교육세 감면

(최대 130만원 한도), ▲취득세 감면 (최대 140만원 한도),

▲채권 및 공채 금액은 최대 200만원까지 매입이 면제되

는 다양한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국내 순수 독자기술력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과 성

능을 갖춘 중형 하이브리드 모델이 출시됐다. 현대·기아

차는 뛰어난 성능, 그리고 동급 최고의 경제성과 친환경성

을 모두 확보한 국내 최초의 중형 가솔린 하이브리드 모델

쏘나타 하이브리드와 K5 하이브리드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했다.

세계 최초 병렬형 하드타입 시스템 적용

취득세, 채권 등 감면, 2900만원대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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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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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가격이 ℓ당 2000원대에 육박하는 초고유가 시대를 맞아 운전자들은 자동차가 아닌‘자돈차’를 타고 있다. 연평균 휘발유 판매가격은 97년 838.7원, 98년 1122.6원, 2002년 1269.1원으로 97년에 비해 약 214%가 인상되었다.

중형차의 경우 가득 주유를 하면 97년에는 5만4000원( 65ℓ)이던 것이 현재는 2.5배인 12만원을 지불해야 한다. 우리나라는 에너지 소모형 중·대형 승용차를 선호하여 경차가 약8% 소형승용차는 22%이며 중·대형차는 70%에 이르고 있다.

일본이나 유럽의 경우 에너지 절약형 경·소형차가 70% 정도로 우리나라와는 정반대이다. 따라서 고유가 시대일수록 에너지소모형 중·대형차를 선호하기 때문에 그만큼 유가 인상으로 인한 가계경제의 충격이 클 수 밖에 없다.

1800만대를 육박하는 자동차 운행과 함께 교통정체는 갈수록 심각해졌고 주5일 근무 정착과 함께 휴일 나들이도 증가하고 있다.

○ 산출기준 1일 평균 주행거리: 55㎞ /연비: 경차 14㎞/ℓ, 소형차 11㎞/ℓ, 중형차 9㎞/ℓ,

대형차 7㎞/ℓ, 경유RV, SUV( 3000cc기준) 9㎞/ℓ/ 휘발유 가격: 1ℓ당 1천800원 기준.

평생기간 : 40년간 운전

■ 눈높이 한 단계 낮추면 3000만원 절약

현재 일본에서는 고유가 극복을 위해 승용차 한 단계 낮춰 타기 운동이 전개되고 있다. 승용차를 부와 신분의 상징으로 생각하고 대형차와 수입차를 선호하는 우리의 사회적 분위기와는 반대다. 1ℓ당 2000원씩 하는 고유가 시대에 승용차 눈높이를 한 단계 낮출 때 마다 평생 연료비는 3000만 원씩 절약된다.

▶ 대형차→중형차 4000만 원 절약 ▶ 중형차→소형차 2550만 원 절약 ▶ 소형차→경 차 2460만 원 절약

- 연간 연료비용

대형차 1년 연료비 516만원

중형차 1년 연료비 401만원

소형차 1년 연료비 328만원

경 차 1년 연료비 258만원

- 평생 연료비용

대형차 약1억8천만원

중형차 약1억4천만원

소형차 약1억1천4백만원

경 차 약9천1백만원

■ 대형 승용차, 경차보다 1억원 더 소모

휘발유 1ℓ 당 1800원의 경우대형 승용차 180,674,550원, 경차 90,336,960원 차액은 9033만원

■ 나쁜 운전습관 평생비용 - 4000만원

같은 차량으로 동일 조건 구간을 운전을 해도 운전법에 따라 약 20%의 차이가 발생된다.

과속, 조급한 운전, 연비부품관리, 공회전, 트렁크 과적(트렁크에 잡다한 불필요한 짐 10㎏을 싣고 하루 50㎞를 주행때 마다 80㏄의 기름이 더 소모되어 1년이면 5만원을 지불) 등 나쁜 운전법으로 인한 평생(35년 운전기준) 휘발유 손실비용은 경차 1866만원, 소형차 2545만원, 중형차 3110만원, 대형차는 4000만원에 이른다.

결국 경·소·중형차는 평생 나쁜 운전습관으로 인한 연료손실비용으로 자신이 타는 승용차 2대를 낭비하는 꼴이며 대형차는 4000만 원 하는 최고급 국산 대형차 한 대를 나쁜 운전습관 비용으로 지불하게 된다.

■ 가장 비싼 운전습관 비용 - 과속

평소 속도를 10%만 줄여도 평균 연료비를 10% 절약 할 수 있다. 속도를 10% 줄이면 경차는 933만원, 소형차 1272만원, 중형차 1555만원, 대형차 2000만 원을 절약 할 수 있다.

과속주행은 가장 큰 에너지 낭비행위다. 연료가 가장 적게 소모되는 경제속도는 시속 70㎞이고, 100㎞/h로 달리면 22%, 130㎞/h땐 50% 가량 휘발유가 더 들어간다.

경제속도는 자동차별 최고단수 기어에서 분당 엔진회전수(rpm) 2000~2500으로 달리는 것, 예를 들어 주행속도 80km/h를 기준으로 소형자동차(1500cc)를 이용하여 20km/h 낮은 60km/h로 주행할 경우 약 19% 연비가 향상되며, 20km/h 높은 100km/h에서는 약 20% 연비가 악화된다.

차종에 따라 다르지만 승용차의 경제속도는 60~80㎞/h다. 휘발유 승용차 4대를 대상으로 실시한 연비시험 결과를 보면, 120㎞/h 속도로 주행하면 60~80㎞/h로 주행할 때보다 연료가 35% 정도 증가한다.

배기량에 따라 연료를 적게 먹는 경제속도 구간이 달라지는데 경차부터 2000cc 미만 까지는 시속 60km, 2000cc 이상은 70km, 3000cc 이상 대형차는 80km 정도에서 연비가 가장 좋다.

고유가 시대 평생 연료비 ‘2억’ 자돈차를 탄다

에코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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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료절약 핵심부품 점화플러그, 공기압, 공기청정기

연료 과다소모에 가장 큰 원인을 제공하는 것은 공기청정기다. 공기청정기가 오염되어 있으면 흡입저항으로 4% 이상의 연료 낭비가 발생되며 최소한 1달에 1, 2번씩 공기청정기를 청소해야 하며 엔진오일 교환 때만 교환하는 것은 잘못된 관리방법이다.

타이어 공기압이 10% 부족하면 연료가 5%, 20% 부족하면 10% 연료가 더 든다. 점화 플러그는 엔진오일 교환 시마다 점검하며 상태가 오염되어 있으면 불완전 연소로 5% 연료가 더 든다.

■ 허공에 날리는 공회전, 에어컨 비용

시동을 켜놓은 채로 차를 10분간 세워두면 평균 200㏄의 휘발유가 소모된다. 여름철에는 차내 냉방을 이유로 공회전 낭비가 가장 심하다.

공회전은 1초에 0.26cc의 기름을 소모한다. 또 여름철에 습관적으로 에어컨을 켜두면 시간당 1000원 정도가 들어간다. 소형자동차(1500cc) 1대가 5분간 공회전을 할 경우 약 100cc가 소모된다.

자동차별 냉간시동 초기 공회전(0~1분)에 따른 연료소모량을 보면 소형자동차(1500cc)는 25cc, 중형자동차(2000cc)는 30cc, 대형자동차(2500~2900cc)는 36cc~29cc가 소모되다가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그 소모량이 점차 감소하며 5분간 평균 연료소모량은 최저 100cc에서 최고140cc로 각 자동차의 공인 시가지연비((12km/ℓ)를 고려하면 1.2km에서 1.4km를 주행할 수 있는 연료이다.

■ 조급운전의 대명사 - 급가속, 급제동

신호등이 바뀌자마자 급출발하면 1번에 휘발유 10㏄가 더 들고, 앞지르기를 위해 속도를 순간적으로 급가속 할 때도 5㏄ 연료가 낭비된다. 하루 한 번씩만 급출발·급가속을 줄여도 1년이면 약 7000원을 절약할 수 있다. 중형자동차(2000cc)가 정지 상태에서 급출발하여 60km/h까지 도달 할 경우 소모되는 연료소모량은 급출발 방법에 따라 약 20cc에서 33cc까지 소모된다.

■ 수동변속 차량으로 2000만원 절약

선진국이나 유럽의 경우 연료절약과 운전의 맛을 즐긴다는 이유로 수동변속 장착 차량이 보편화되어 있다.

우리의 경우 정체된 도로에서의 운전편의성을 이유로 중형차 이상은 90%, 경·소형차는 70%가 자동변속 장착 차량을 사용하고 있다.

자동변속은 수동변속에 비해 약15%의 연료가 추가 소모된다.

평생 동안 수동변속 차량을 사용 할 경우 경차는 1400만 원, 소형차 1900만원, 중형차 2300만원의 연료비를 절약 할 수 있다.

■ 고유가 극복 테크닉- Fuel cut(연료공급차단 장치)

10년 전부터 출고되는 차량은 배출가스저감과 연료절약을 위해 종합 컴퓨터인 ECU(Electronic Control Unit : 각종 센서로부터 정보를 받아서 각종 회로와 시스템을 가동하도록 짜여진 반도체 장치)장치에 Fuel cut 기능을 포함하여 제작되고 있다.

구릉지대가 많은 우리나라 고속도로는 구배(오르막, 내리막 도로)가 심하다. 고속도로 내리막 도로에서 습관적으로 브레이크나 가속페달 위에 있게 된다.

그러나 대부분의 승용차는 연료공급차단밸브( fuel cut-off valve)에 의해 내리막길에서 가속페달을 밟지 않으면 공짜 주행을 할 수 있다.

연료공급차단밸브는 1400~1500rpm에서만 작동하며 주행 중 가속페달을 놓으면 스로틀 밸브가 닫히므로 솔레노이드 코일에 전류가 흘러 밸브가 열리면서 연료 공급이 차단된다.

내리막길에서 습관적으로 가속페달을 밟으면 차량 컴퓨터가 오르막길로 오인하여 연료를 계속 분사하게 된다. 고속도로나 일반도로에서의 퓨얼 컷 기능은 관성의 법칙을 달리는 차량에 적용한 방식으로 간단하게 배출가스와 연료를 20%이상 절약 할 수 있다.

신차 가격에 포함된 무상보증기간이 끝나면 그동안 말썽이

없던 자동차도 여기 저기 고장이 발생하기 시작한다. 보증기

간이 끝난 뒤에 발생되는 고장 정비료(사고정비 제외)는 차

종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지만, 10년간 사용할 때 연간 평균

비용은 대형차 115만원, 중형차 96만원, 소형차 83만 원 정

도가 고정 지출된다. 만약 사전 정보가 없거나 정비업소를

잘못 선택하여 과잉정비를 받게 되면 수 백만 원 까지도 감

수해야 한다. 정비에 관한 한 일방적 약자인 일반 운전자들

도 몇 가지 사항만 유의하면 실속 있고 안전한 정비를 받을

수 있는 방법으로 알뜰정비업소 선택 10계명을 소개한다.

1. 자동차도 예방주사를 맞는다

고장이 난 뒤에 고치는 사후정비가 수술이라면 고장 나기 전에 점검하는 사전점검은 예방주사이다. 비행기의 정비는 사전점검에 의한 정비를 하기 때문에 하늘을 안전하게 비행 할 수 있다.

자동차와 치과는 미리 미리 점검하면 덜 아프고 돈도 적게 든다.

2. 보증기간 100% 활용- ‘취급설명서’ 확인

차체 및 일반부품은 2년/4만km, 엔진 및 동력전달계통은 3년/6만km에서 점차적으로 주요부품의 내구성이 좋아짐에 따라 보증기간이 연장되는 추세이다.

르노삼성자동차는 SM3와 SM5 전 차종에 대하여 5년/10만km를 실시하고 현대자동차도 EF 소나타(2002년 4월 이후 출고)와 아반떼(2002년 7월 이후 출고)에 대하여 5년/10만km A/S를 실시하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미국에서는 최상의 A/S(America’s Best Warranty)라며 10년/16만km(10만mile)의 무상 A/S를 기본 제공하고 있다.

배출가스 보증기간은 LPG 차량의 경우 베이퍼라이저 및 믹서는 배출가스 관련부품 보증기간에 적용되며 보증기간은 차종과 출고일에 따라 차이가 있다.

2003년1월 이후에 출고된 차량은 ECU(엔진 컴퓨터)와 촉매는 7년/12만㎞이고 그외 부품은 5년/8만㎞까지이며 휘발유 차량은 출고일에 따라 최고 10년/10만km까지도 보증수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보증수리 기간은 각 사별, 모델별로 다른 만큼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고유가 시대, 알뜰 정비업소 선택법 ‘돈 버는 정비업소 선택 10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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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출가스 보증수리 대상 부품

산소감지기(Oxygen Sensor), 정화용 촉매(Catalytic

Converter),매연포집필터, EGR밸브, 정화조절밸브, 전자

제어장치(Electronic Control Unit : ECU),스포틀포지션

센서, 대기압센서(Manifold Absolute Pressure Sensor),

기화기(Carburetor), 혼합기(Mixture), 연료분사기(Fuel

Injector),연료압력조절기(Fuel Pressure Regulator), 냉

각수온센서(Water Temperature Sensor),연료분사펌프

3. 정비 전에 견적서를 미리 받고 결정한다

정비를 받고 나서 가격을 흥정하는 것은 금물이다. 자동차관리법시행규칙제134조에는 점검·정비견적서를 발부하도록 되어 있다.

견적서의 내용이 예상을 초과하거나 정비품목이 많을 경우에는 타 정비업소의 견적을 받아 보거나 자문을 구하는 것이 현명하다.

4. 전문점을 최대한 이용한다.

최근 정비업소도 전문점이 각광을 받고 있다. LPG정비·타이어·자동변속기·엔진종합진단·신차전문정비업소·고령차전문정비업소 등 각 분야로 세분화되고 있다.

가급적 전문정비업소를 이용하면 가격도 저렴하고 안전하게 실속정비를 받을 수 있다.

5. 발품을 팔아라

엔진오일이나 에어컨 가스, 자동변속오일 등 단일정비를 할 경우에는 단골정비업소를 이용하여 정비를 하는 것이 경제적이다.

그러나 장거리주행이나 타지에서 긴급한 고장이 되어 견인할 경우에는 조심해야 한다.

예상보다 많은 정비료가 나오거나 10만원 이상의 정비료가 나올 경우, 타 견적을 한 군데 더 받아 보거나 단골 정비업소에 전화를 해보는 등 비교견적을 받는 것이 현명하다.

6. 일반 정비 업소에도 A/S기간이 있다.

자동차관리법에는 정비업소를 이용하여 정비를 한 경우에는 점검·정비내역서를 소비자에게 교부해야 하며 일정기간 무상으로 사후관리를 하도록 의무화되어 있다.

그러나 많은 소비자들이 정비 후 정비내역서를 교부받지 않아 과잉정비나 부실정비로 피해를 받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

반드시 정비 후 정비내역서를 보관해야 피해구제와 일정기간 차령과 주행거리에 따라 30~90일간 무상보증수리가 가능하다.

7. 정비·점검내역서를 꼭 받는다.

정비업소에서 정비를 하였을 경우에는「자동차사후관리 점검·정비내역서」를 정비업자로부터 반드시 교부받아 보관한다.

정비업자가 정비한 자동차에 대하여 사후관리를 이행하지 아니하는 때에는 당해 정비업자에게 3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추후 과잉·부실정비가 발생될 경우 정비내역서에 의해 피해구제를 받을 수 있다.

정비업소에서 발생되는 정비 불만을 분류해 보면 80%가 과잉정비다. 따라서 소비자는 정비업소 선택에 신중을 기하고, 반드시 정비내역서를 남겨야 한다.

8. 유난히 가격이 싼 것을 강조하는 업소는 피한다.

유난히 싼 가격을 내세우는 정비업소는 조심해야 한다. 미끼 상품을 내세워 과잉정비를 하는 경우가 많고 미끼 품목 이외에는 도리어 더 비싼 경우가 많다.

특히 여성운전자나 초보운전자의 경우 싼 정비료에 현혹되어 도리어‘봉’이 되는 경우가 많다.

9. 원산지를 확인해라.

포장만 국산품인 저질 중국산 부품이 판치고 있다. 예를 들어 순정품의 경우 타이밍벨트는 약 8만km까지 사용 할 수 있지만 중국산 타이밍벨트는 4만km도 못쓰고 끊어진다.

결국 타이밍벨트 값 몇 만원 절약하려다 고속도로에서 벨트가 절손되어 엔진헤드 등 약 100만원의 정비료가 소요되는 경우도 많다.

국내에는 중국산 부품( 타이밍벨트, 휠터, 전조등, 플러그, 연료펌프)이 국산으로 둔갑돼 유통되기도 한다.

만약 정비업소에서 원산지를 속인 경우에는 정비업소를 상대로 피해 보상을 요구 할 수 있다.

제작사가 권하는 부품이나 KS부품을 사용하며 정비내역서에 원산지를 적는 것이 현명하다. 10. 운전은 알지만 정비는 모른다

사전에‘손품’과‘발품’을 팔아야 정확하고 저렴한 정비를 받을 수 있다.

자동차10년타기 홈페이지(www.carten.or.kr)와 안내전화(02-2633-4177)를 통해 양심업소를 추천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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