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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치관 수복을 위해 필요로 하는 최소한의 치관부 치질 치은연하치아우식증이나 치관의 파절 등으로 인 해 치관 손상이 심한 경우 post and core를 이용해 서 보철수복치료를 시행하게 됩니다. 이 경우 post and core의 경계와 crown 수복 물의 margin 사이에는 최소한 1.5~2mm 정도의 치 질이 있어야만 보철수복물의 longevity를 확보할 수 있는데 이를 ferrule effect라고 부른다는 건 앞에서 언급한 바가 있습니다. 또한 보철수복물의 margin과 치조골정 사이에는 최소한 2.5~3mm 정도의 biologic width를 확보해야 치주건강을 담보할 수 있 지요. 이는 치관부 손상이 심한 경우 최소한 치조골정 상방 으로 4~5mm정도의 치관길이를 확보할 수 있어야 보철 수복을 예지성있게 할 수 있다는 뜻이 됩니다. 하지만 이렇게 치조골 연상 치관의 길이를 확보한 후 치조골 속에 매입되어 있는 치근의 길이 또한 중요 합니다. 적절한 biologic width와 ferrule을 확보해서 치관수복을 해줬다고 하더라도 제대로 저작기능을 수 행하지 못한다면 무의미한 space maintainer일 뿐이 겠지요. 치관수복물이 저작기능을 원활하게 수행하기 위해서는 치관: 치근 비가 최소한 1:1은 되는 게 바람 직합니다. 심미적으로 중요한 상악 전치부에서 치은연의 부조화를 야기할 위험이 있는 경우 orthodontic extrusion이나 intentional replantation을 고려해 야 겠지만 치관확장술은 치관 손상이 심해서 치관부 치질이 많이 남지 않은 증례에서 치아를 살려쓰는데 비교적 적은 비용과 시간으로 쉽게 접근이 가능한 유 용한 술식입니다. 2. 사용가능한 술식 임상상황에 따라 다양한 술식들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치은 절제 후에도 3mm 이상의 각화치은이 존재하 며 dentogingivd complex를 3mm 이상 확보할 수 있 는 경우 gingivectomy로 대응할 수 있습니다. 이때 External bevel gingivectomy의 경우 secondary intention에 의해 치유가 되므로 환자의 불편감이 클 수 있고 치조골 수술의 필요성이 있는 경우 대처가 번 거롭다는 단점이 있으므로 저는 주로 internal bevel gingivectomy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internal bevel gingivectomy는 primary intention 에 의해 치유가 가능하며 치조골 제거가 필요한 경우 즉 시 대처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만약 각화치은 이 부족한 상황이라면 crevicular incision에 의한 근 단변위판막술로 치은 전체를 원하는 치은연 높이만큼 내려야겠지요. 그 후 필요시 골삭제를 시행하면 되겠습 니다. 3. 술 후의 치유 및 최종 수복 처치의 개시 1) 술 후의 치유 치관확장술 후 조직학적으로 치유가 완료되어, 조직 이 완전히 성숙되고 치은변연의 creeping이 종결되어 안정된 치은열구가 형성되려면, 보통 3~4개월 정도가 소 요됩니다. Provisional crown은 3주 정도 지난 후 시행될 수 있는데 이 시기에는 아직 biologic width가 재 설정되고 있는 중이므로 치유를 방해하지 않게끔 supragingival feather edge margin으로 형성해야 합니다. 또한 interdental papilla의 성장을 방해하지 않게끔 충분한 embrasure space를 부여해 줘야 합 니다. 2) 최종 수복 처치 Lanning등에 의하면 술 후 3개월 정도가 되면 biologic width가 재확립되어 치조골정으로부터 3mm 치관측에 유리치은연이 위치하게 되며 술 후 6개월 이 후에는 유리치은연의 위치 변화가 거의 없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심미부위에서의 치관수복은 술 후 6개월 정도 가 바람직하며 심미적으로 중요하지 않은 구치부에서 의 치관수복은 술 후 2~3개월 정도면 충분한 걸로 여겨 집니다. 최근 CAD-CAM기술로 만들어지는 PMMA block을 사용한 provisional crown의 수복물의 경우 변색이나 파절 등의 문제 없이 장기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환 자 분들께서 장기간 기다리는 것에 대한 불만은 적은 편 인듯 합니다. 하지만 Zirconia 수복물 등의 all ceramic 수복물이 주로 많이 사용되면서 술 후 약간의 퇴축으로 인한 치질 노출에 대한 심미적 위화감이 PFM에 비해 덜하기 때문 에 시간적으로 제한이 있으신 환자 분께는 다소 이르게 최종수복물이 들어가기도 합니다. 여기에는 경험적 판 단이 많이 작용할 수 밖에 없는듯 합니다. 증례1. full thickness APF를 이용한 근관확장술. 증례2. Full and partial thickness APF를 이용한 치관확장술. 4. Retromolar surgery 그림1. 다양한 wedge surgery. 최후방 구치의 원심 우식이 치은연하에 있는 경 우 치은절제나 distal wedge operation에 의해 치 관확장술이 시행되고 있는데 이와 같은 수술의 경우 excision하는 조직의 제거가 어렵고 부착치은이 소실 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기존의 pedicle type의 수술을 변형해서 사용하고 있는데 접근이 쉽 고 부착치은의 소실이 없다는 장점이 있어서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술식은 구치 후방에 pedicle을 형성하는데 치관을 확 장하는 만큼 협측 점막을 제거한 후 pedicle을 열고 필 요한 만큼 치조골 삭제를 시행하고 봉합을 시행합니다. 증례3 pedicle type 후구치 수술. Biologic width와 ferrule을 확보하기 위한 CLP 2021. 10. 4(월) | 제2875호 50 임 상 이근용 원장 지·상·강·좌 이근용 원장 ·부산대학교 치과대학 졸업 ·울산참치과의원 원장 ·한맥치과임상연구회 Director

Biologic width와 ferrule을 확보하기 위한 CL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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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치관 수복을 위해 필요로 하는

최소한의 치관부 치질

치은연하치아우식증이나 치관의 파절 등으로 인

해 치관 손상이 심한 경우 post and core를 이용해

서 보철수복치료를 시행하게 됩니다.

이 경우 post and core의 경계와 crown 수복

물의 margin 사이에는 최소한 1.5~2mm 정도의 치

질이 있어야만 보철수복물의 longevity를 확보할

수 있는데 이를 ferrule effect라고 부른다는 건

앞에서 언급한 바가 있습니다. 또한 보철수복물의

margin과 치조골정 사이에는 최소한 2.5~3mm 정도의

biologic width를 확보해야 치주건강을 담보할 수 있

지요.

이는 치관부 손상이 심한 경우 최소한 치조골정 상방

으로 4~5mm정도의 치관길이를 확보할 수 있어야 보철

수복을 예지성있게 할 수 있다는 뜻이 됩니다.

하지만 이렇게 치조골 연상 치관의 길이를 확보한

후 치조골 속에 매입되어 있는 치근의 길이 또한 중요

합니다. 적절한 biologic width와 ferrule을 확보해서

치관수복을 해줬다고 하더라도 제대로 저작기능을 수

행하지 못한다면 무의미한 space maintainer일 뿐이

겠지요. 치관수복물이 저작기능을 원활하게 수행하기

위해서는 치관: 치근 비가 최소한 1:1은 되는 게 바람

직합니다.

심미적으로 중요한 상악 전치부에서 치은연의

부조화를 야기할 위험이 있는 경우 orthodontic

extrusion이나 intentional replantation을 고려해

야 겠지만 치관확장술은 치관 손상이 심해서 치관부

치질이 많이 남지 않은 증례에서 치아를 살려쓰는데

비교적 적은 비용과 시간으로 쉽게 접근이 가능한 유

용한 술식입니다.

2. 사용가능한 술식

임상상황에 따라 다양한 술식들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치은 절제 후에도 3mm 이상의 각화치은이 존재하

며 dentogingivd complex를 3mm 이상 확보할 수 있

는 경우 gingivectomy로 대응할 수 있습니다. 이때

External bevel gingivectomy의 경우 secondary

intention에 의해 치유가 되므로 환자의 불편감이 클

수 있고 치조골 수술의 필요성이 있는 경우 대처가 번

거롭다는 단점이 있으므로 저는 주로 internal bevel

gingivectomy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internal bevel gingivectomy는 primary intention

에 의해 치유가 가능하며 치조골 제거가 필요한 경우 즉

시 대처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만약 각화치은

이 부족한 상황이라면 crevicular incision에 의한 근

단변위판막술로 치은 전체를 원하는 치은연 높이만큼

내려야겠지요. 그 후 필요시 골삭제를 시행하면 되겠습

니다.

3. 술 후의 치유 및 최종 수복 처치의 개시 1) 술 후의 치유

치관확장술 후 조직학적으로 치유가 완료되어, 조직

이 완전히 성숙되고 치은변연의 creeping이 종결되어

안정된 치은열구가 형성되려면, 보통 3~4개월 정도가 소

요됩니다.

Provisional crown은 3주 정도 지난 후 시행될

수 있는데 이 시기에는 아직 biologic width가 재

설정되고 있는 중이므로 치유를 방해하지 않게끔

supragingival feather edge margin으로 형성해야

합니다. 또한 interdental papilla의 성장을 방해하지

않게끔 충분한 embrasure space를 부여해 줘야 합

니다.

2) 최종 수복 처치

Lanning등에 의하면 술 후 3개월 정도가 되면

biologic width가 재확립되어 치조골정으로부터 3mm

치관측에 유리치은연이 위치하게 되며 술 후 6개월 이

후에는 유리치은연의 위치 변화가 거의 없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심미부위에서의 치관수복은 술 후 6개월 정도

가 바람직하며 심미적으로 중요하지 않은 구치부에서

의 치관수복은 술 후 2~3개월 정도면 충분한 걸로 여겨

집니다.

최근 CAD-CAM기술로 만들어지는 PMMA block을

사용한 provisional crown의 수복물의 경우 변색이나

파절 등의 문제 없이 장기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환

자 분들께서 장기간 기다리는 것에 대한 불만은 적은 편

인듯 합니다.

하지만 Zirconia 수복물 등의 all ceramic 수복물이

주로 많이 사용되면서 술 후 약간의 퇴축으로 인한 치질

노출에 대한 심미적 위화감이 PFM에 비해 덜하기 때문

에 시간적으로 제한이 있으신 환자 분께는 다소 이르게

최종수복물이 들어가기도 합니다. 여기에는 경험적 판

단이 많이 작용할 수 밖에 없는듯 합니다.

증례1. full thickness APF를 이용한 근관확장술.

증례2. Full and partial thickness APF를 이용한 치관확장술.

4. Retromolar surgery

그림1. 다양한 wedge surgery.

최후방 구치의 원심 우식이 치은연하에 있는 경

우 치은절제나 distal wedge operation에 의해 치

관확장술이 시행되고 있는데 이와 같은 수술의 경우

excision하는 조직의 제거가 어렵고 부착치은이 소실

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기존의 pedicle

type의 수술을 변형해서 사용하고 있는데 접근이 쉽

고 부착치은의 소실이 없다는 장점이 있어서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술식은 구치 후방에 pedicle을 형성하는데 치관을 확

장하는 만큼 협측 점막을 제거한 후 pedicle을 열고 필

요한 만큼 치조골 삭제를 시행하고 봉합을 시행합니다.

증례3 pedicle type 후구치 수술.

Biologic width와 ferrule을 확보하기 위한 CLP

|2021. 10. 4(월) | 제2875호50 임 상

이 근 용 원 장 지·상·강·좌

이근용 원장

·부산대학교 치과대학 졸업

·울산참치과의원 원장

·한맥치과임상연구회 Direct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