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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dy's artwork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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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is my artwork in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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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dy’s republ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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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dy’s republic We will return with Western tr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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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dy’s republic

Banana theory 2012 450x400 Acrylic on w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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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dy’s republiccan we make a gold?

Young scientist 2012 450x150x40 Acrylic on sculpy, w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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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dy’s republic

서부선탈취 2012 950x650x400 Acrylic on sculpy, fo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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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dy’s republicstrong bab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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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dy’s republ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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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dy’s republic dieu que le monde est injus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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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dy’s republ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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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dy’s republic one two three... will go 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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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dy’s republ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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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dy’s republic

여기는 대장간, 뜨겁게 달궈진 무딘 칼과, 놀랍도록 흰 숫돌이 있다. 이 둘을 가지고 무엇을 할 수있을까? 숫돌을 가지고 칼을 잘 갈아 예리하게 만들 수 있다. 그러나 그 둘을 접착제로 붙여 하나의 것으로 만들 수 도 있다. 그렇다면 진정 하이브리드는 어떤 것일까? 이야기는 여기서부터 시작한다.

고고학자들은 빙산의 불투명한 얼음속에 희미한 형체를 발견하고, 곧 이 것이 어린 맘모스의 시체임을 알게 된다. 빙하기 이후 멸정한 맘모스를 21세기에 다시 재현할 수 있으리라는 꿈에 부푼 과학자들은 코끼리와의 유전적 연결성을 생각하며 맘모스를 부활시키는 연구를 해나가지만, 코끼리만 태어날 뿐이다. 거듭된 실패. 결국 그들은 실패하고야 만다. 나의 의식속을 거닐던 많은 이야기들을 합치는 작업또한 마찬가지, 실패를 반복한다. 아니 애초에 발견된 덩어리들을 가지고 뭘로 다시 합치거나 만드는 것이 무슨 소용일까. 원래대로 돌리는건지, 합치는건지 모호한 목적들이 병치 되었을 뿐. 나는 이 과정을 무한히 반복하며, 이제야 알게된 것이다.

대장간엔 수많은 철이 있다. 그리고 이들은 서로 합쳐지기도 한다. 무엇을 위해서? 무기나 도구를 만들기 위해서다. 강하고 튼튼하 쇠뭉둥이나 쟁기 따뤼를 만드는 것이다. 그러나 개운치가 않다. 목적은 뭔가 만드는 것이였는데, 그래서 이것 저것 녹여서 만들었는데, 원래의 형태를 가늠할 수 없는 꼴이 되었으니 말이다. 그래서 이번엔 만들었던 쇠뭉둥이를 다시 녹이기로 했으나, 원래의 형태로 돌아오지 않는다. 상상으로만 할 수 있는 연금술이며 마술을 총동원해야 머릿속에서만 겨우 원래의 형태를 찾는다. 철광석, 동광석, 은광석, 이렇게 다 구분하고 나서도 기분은 개운치가 않다.

용광로의 마술에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과거 하나로 붙어있던 판게아 대륙은, 첫 번째 이야기는, 시간이라는 용광로를 통해 갈라지고 분화되었으나, 그 골격을 다시 찾을 수 없게 되버렸다. 더 이상은 무엇이 진짠지 찾을 수 없게 되어버린 나는 용광로처럼 부글부글 끓어올라 이야기를 토해내고 있다. 맘모스가 보고싶기 때문이다.

now come paradise?

pang tang!!

Pang tang! 2012 1050x1700x2020 Uretan,Pump,Acrylic,Glass,steel,toy,foam,paraf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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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dy’s republ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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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dy’s republic pang t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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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dy’s republ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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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dy’s republic water always go one dire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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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dy’s republ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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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dy’s republiceverybody come 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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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dy’s republ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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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dy’s republicA - m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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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dy’s republic

작품을 감상하고 밖으로 나온 관람자는, 자신이 작품을 감상하는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전시실 내부의 카메라가 관객의 모션을 감지하여 녹화를 하기 때문이다. 나는 그동안 신화나 고전문학을 소재로 작업을 해왔는데, 이에는 필연적으로 나레이션이라는 요소가 포함되는 듯 하다. 이를 벗어나고자 하는 시도로서, 스토리텔링 이라는 방법을 사용해보기로 했다, 이는 관객과 작가 간의 상호작용 이라는 점에서, 나레이션과는 다르다 할 수 있겠다.

S. candy소캔디010 7732 [email protected]

2013 국민대학교 미술학부 졸업2012 ‘진술들’ graduation exhibition kookmin art gallery2012 ‘멘토멘티전’ 한원미술관2012 ‘candy’s republic’ solo exhibition kookmin art galle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