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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들 2012. 11 통권 129 <특집 : 홍순명 선교사님을 추모하며> www.dfc.or.kr 2013. 3 통권 131 제자들

DFC magazine 2013 vol.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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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FC magazine 2013 vol.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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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DFC magazine 2013 vol.2

제자들2012. 11 통권 129호

<특집 : 홍순명 선교사님을 추모하며>

www.dfc.or.kr

2013. 3 통권 131호

제자들

Page 2: DFC magazine 2013 vol.2

•대표선교사 메시지•능력이 아니라 태도를 - 김영엽

•구약의 기적 12•모세와 여호수아 기적 내러티브의 신학적 기능 - 김상진

•인도아줌마의 카레 이야기 17•우리도 힌두인가? - 이현경

•팡세 7•남영희

•바른 신앙생활 칼럼 7•김주원

•PMS 이야기•일본 동경, 오사카, 인도, V국

•예수님 때문에•현지혜 김진혁 정인호(DSM) 김유래

•신간안내•이단대처를 위한 무한 도전

•지구소식•

•편집후기•한재영

•후원안내•

•DFC 주소록•

Contents2013년 3월

˙발 행 인 김영엽

˙편집위원장 한재영

˙편 집 위 원 정성임 박선규 장경순 류제숙

정회진 신진혁 순용태 고선화

˙발 행 처 제자들선교회(DFC) 02)856-0370~1

˙인 쇄 아회 042)256-1194~6

제̇ 자̇ 들 2013년 3월|통권 13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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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력도 없고 태도가 불량한 사람에 대해서는 어쩔 수 없다. 또 능력이 크면서 태도

가 좋은 사람은 말할 나위가 없다. 그러나 능력은 있지만 태도가 좋지 않은 사람, 능

력은 약간 떨어지는데 태도가 좋은 사람이 있다면 CEO인 입장에서 어떤 사람을 선

택할 것인가? 다음은 1972년 사우스웨스트 항공사를 창립하여 30년 이상 사장으로

재임하며, 9.11 테러 이후 임금 지불을 위해 10억 달러 대출을 받을지언정 단 한 명

의 사원도 해고하지 않겠다고 했던 허브 켈러허(Herb Kelleher)가 직원을 뽑는 일에

대한 인터뷰에 응한 말이다.

"우리가 찾는 것은 태도다. 우리는 태도를 채용한다. 당신도 알다시피 우리는 진

정으로 태도에 초점을 맞춘다. 훌륭한 교육을 받은 사람을 채용한다는 것은 멋진 일

이다. 경력자, 특히 전문가적 지식을 가진 사람을 채용한다는 것도 멋진 일이지만,

천박한 태도를 가지고 있다면 그런 사람들은 필요 없다. 우리는 교육을 덜 받고 경력

도 부족하며 전문가적 지식이 떨어진다 해도, 그 태도 하나만으로 채용할 수도 있다.

태도는 누가 마음대로 바꿀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는 태도가 좋

은 사람을 채용하고 필요하다면 기술을 가르친다."

성경의 지도자 조건 언급에서 능력에 해당되는 것은 매우 작다. 그러나 태도는 항

상 심각하게 요구된다.

1. 8복(마5장): ①심령가난 ②애통 ③온유 ④의에 주리고 목마름 ⑤긍휼히 여김 ⑥

마음 청결 ⑦화평케 함 ⑧의를 위해 핍박까지 받음

2. 성령의 열매(갈5장): ①사랑 ②희락 ③화평 ④오래 참음 ⑤자비 ⑥양선 ⑦충성

⑧온유 ⑨절제

3. 8가지 덕목(벧전1장): ①믿음 ②덕 ③지식 ④절제 ⑤인내 ⑥경건 ⑦형제우애 ⑧

사랑

4. 지도자(재판자)의 조건(출18장): ①재덕(才德)이 겸전(兼全)함 ②하나님을 두려워

함 ③진실무망함 ④불의한 이를 미워함

김 영 엽 선교사

<DFC 대표, 목사>

능력이 아니라 태도를

[대표선교사 메시지]

3 제자들

Page 4: DFC magazine 2013 vol.2

5. 감독의 조건(딤전3장): ①선한 일을 사모함 ②책망할 것이 없음 ③한 아내의 남편이 됨 ④절제 ⑤근신 ⑥

아담함 ⑦나그네를 대접함 ⑧가르치기를 잘함 ⑨술을 즐기지 아니함 ⑨구타하지 아니함 ⑩관용함 ⑪다투

지 아니함 ⑫자기 집을 잘 다스림 ⑬자녀들로 모든 단정함으로 복종케 함 ⑭교만하지 아니함 ⑮외인에게

도 선한 증거를 얻음

6. 집사의 조건(딤전3장): ①단정함 ②일구이언을 하지 아니함 ③술에 인박이지 아니함 ④더러운 이를 탐하지

아니함 ⑤깨끗한 양심 ⑥믿음의 선한 비밀을 가짐 ⑦책망할 것이 없음 ⑧참소하지 않음 ⑨절제함 ⑩충성됨

이 모든 곳에서 “절제”라는 말이 직접적으로 4회 나온다. 또 14개의 항목이 절제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모

든 곳(밑줄 친 세 곳 제외)에서 능력이 아니라 태도를 요구한다. 이것은 우리에게 무엇을 말해 주는가? 사람이

사는 집단은 교회든, 일반 사회든, 직장이든 별 다른 것이 없다. 특수한 능력을 필요로 하는 곳도 있다. 그러나

그런 자리는 많지 않다. 이 세상은 혼자 살 수 없는 곳이기 때문에 마음가짐이 어그러져 있으면 사람들 앞에

설 수 없다. 하나님께서는 왜 이렇게 사람의 태도(마음가짐)를 중요하게 보실까? 이새의 여덟 아들을 차례로

보았던 사무엘은 엘리압, 아비나답, 삼마 등 일곱 아들들 모두를 기름 부을 자로 보았다. 그러나 하나님은 외

모가 아니라 그 중심을 보라고 말씀하시며 다윗을 택하셨다. 그 ‘중심’이 무엇인가? ‘마음’(레브)은 태도를 결

정하는 곳이다. 다윗의 태도(중심)가 하나님께 합당했던 것이다.

“주만 홀로 인생의 마음을 다 아십니다.”(왕상8:39) “악인의 악을 끊고 의인을 세우소서. 의로우신 하나님

이 사람의 심장을 감찰하시나이다.”(시7:9) “나 여호와는 심장을 살피며 폐부를 시험하고 각각 그 행위와 그

행실대로 보응하나니”(렘17:10)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 걸음을 인도하는 자는 여호

와시니라”(잠16:9) 그 마음과 하나님의 뜻이 일치한다면 하나님은 항상 그의 계획을 승인하실 것이다(요

14:13, 14). 그러나 그 마음이 하나님의 성품과 불일치한다면 아무리 완벽한 계획이라 할지라도 결코 이루지

못한다.

오늘날 사람들은 스펙과 능력을 최고로 여긴다. 그것만 있으면 잘 살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여 무한

경쟁을 한다. 태도(마음가짐)는 안중에도 없이 오직 능력 향상을 위하여 자신의 모든 시간을 바친다. 그러나

하나님 앞에서 사는 것(태도)이야말로(창17:1) 하나님께서 가장 기뻐 받으시고 쓰시는 완전한 삶임을 잊지 말

라(마5:48). 새학기가 시작되었다. 가장 바쁘고 지치는 달이 3월이다. 밝은 태도, 끈질긴 태도, 공손한 태도,

절제하는 태도, 깨끗한 태도, 낙심에 머물지 않는 태도, 선을 악으로 갚지 않는 태도, 악이라도 선으로 갚는 태

도, 말보다 행동이 앞서는 태도, 열심히 공부하는 태도, 남을 무시하지 않는 태도로 더 좋은 태도를 가진 사람

을 만나고 세우라. 그것이 12제자를 얻었던 예수님의 세계 복음화 전략이었다. God bless you!

4 제자들

[대표선교사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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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의 기적 12모세와 여호수아 기적 내러티브의

신학적 기능

[구약의 기적 - 12]

요즘 여러 면에서 성경

기적에 관한 관심이 많아

지고 또한 논쟁도 빈번해

지는 것 같다. 지면으로

기적의 여러 요소를 설명

하기에 미흡한 점이 있지

만 구약 기적의 성경적 이

해를 충분히 소화하면 신

약의 기적을 잘 이해할 수

있고, 나아가 현대의 기적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

을 믿는다. 지난 번 (구약기적 11)까지 구약 기적 내

러티브의 문학적 기능을 소개하였다. 성경의 내러티

브적 연구는 아직 새로운 분야에 속하는 것 같다. 그

래서 관심이 많은 사람을 제외하고는, 약간 생소하게

느껴졌을지도 모른다. 이 번 부터는 구약 기적 내러티

브의 신학적 기능을 소개하려고 한다. 신학적 분석은

구약 기적의 역사적 상황을 주로 다루게 되는데, 이전

보다는 좀 더 흥미가 있을 것이다. 기적을 좀 더 직접

적으로 다루기 때문이다. 이 분석에는 야웨 사상 또는

절대신앙(Yahwism)에 대한 외부로부터의 공격과 그

도전에 맞서 야웨 절대신앙을 바르게 다시 세우시려

는 야웨의 이스라엘 공동체를 통한 역사가 주요 주제

가 된다. 이런 외부의 도전이 있고 하나님께서 기적을

사용하시게 된 경위를 역사적(historical), 사회적

(social), 그리고 종교적(religious) 배경을 통한 설명을

시도할 것이다.

야웨 절대신앙에의 도전(Challenge Yahwism)

출애굽 전후 이스라엘 백성들 사이의 가장 중요한

이슈는 야웨 사상, 또는 절대신앙(Yahwism)에 관한

것, 즉 ‘하나님이 누구신가’ 이었다(출 3:13-14). 이

스라엘 공동체는 야웨 유일신 사상을 계속 보존해 왔

을 것이지만 애굽 종살이를 하고 있던 백성들은, 야웨

가 전능한 신이라면 왜 우리를 이 상태로 버려두시는

가 하고 의심하면서 신앙심이 하저점으로 저 밑에 내

려가 있었을 것이다. Yahwism은 이스라엘의 야웨와

언약관계에서 형성된 유일신 신앙(monotheistic

faith)을 대변한다. 이런 유일신 신앙은 하나님께서

만물 위에 최고 절대적 권위를 가지셨다는 것을 당연

히 받아들인다. 하지만, 애굽과 가나안의 역사적, 사

회적, 그리고 종교적 환경은 Yahwism에 도전적이었

다. 애굽 지배 밑에 있던 이스라엘은 야웨의 언약적

신실하심과 열방에 대한, 절대 주권에 대한 확신이 위

기에 처하는 상황이었다(출 5:20-21). 이런 배경들을

탐구하면 왜 하나님께서 출애굽, 광야생활, 그리고 가

나안 정복 당시에 왜 그렇게 많은 기적을 사용하셨는

지 알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이번 글에서 중요한 관

심사는 이스라엘의 출애굽과 광야생활 동안에 그들의

다양한 정황에 영향을 미친 애굽의 환경과 밀접히 관

계된다.

김상진 선교사(PHD: DFC 국제교육 책임자,

미국 DFC 대표, 목사)

5 제자들

Page 6: DFC magazine 2013 vol.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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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의 기적 - 11]

역사적 배경(Social Background)

출애굽 시기에, 애굽 신왕조 18 그리고 19왕조가

차례로 애굽을 다스렸다. 그 시기에 가나안은 여러 도

시국가를 형성하고 있었다. 애굽 왕가의 자녀로 교육

받았던 모세는 아마도 가나안 문화와 종교에 능통했

음이 틀림 없을 터인데 아마르나 시대(15-14 BC)의

국제 공용어인 악카드어(the Akkadian cuneiform)를

필수적으로 배웠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런 면에서 볼

때 모세가 광야에서 출애굽기와 이스라엘 여정을 기

록할 수 있는 가장 이상적인 저자라고 추측하는 것은

무리가 아닐 것이다(참고: 출 34:12-16; 행 7:22).

한 예를 들면 우가릿(고대 북 지중해변 도시; 구브로

섬 맞은편에 위치하며, 바알종교에 대한 설형문자 토

판이 발견된 유적지임)에서는 새끼를 어미 젖으로 삶

는 풍습이 있었는데 모세는 아마 이런 이방풍습을 잘

알고 그것을 따르지 않도록 율법에 금지하였을 것이

다(출 23:19).

애굽 역사는 그들의 지리적 환경과 분리하기 어려

운데 애굽의 독특한 기후와 지리적 위치가 그들의 문

화를 형성하는데 중요한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나

일강은 애굽 문명발달의 가장 중요한 요소이므로 애

굽인들에 의하여 신격화되었다. 홍해와 사막 등 자연

환경으로 고립된 애굽 역사는 고대 왕조로부터 독특

한 이상적 이념을 발전시켰으며 다음의 세 가지를 강

조한다: (1) 과거의 연속성(창조된 세계는 결코 변하

지 않는다는 사고); (2) 지리적 정치적 분열(상하 이집

트)의 통일에 대한 신화적 영토 주장; 그리고 (3) 현명

하고 경건한 왕에 의하여 성취될 안정과 번영 등이다

(Barry J. Kemp, Ancient Egypt: Anatomy of a

Civilization, 26). 이런 면에서 애굽의 고대 문화는 매

우 정적(static)이었는데, 그림이나 신상을 보면 차분

하지만 거의 무표정한 얼굴에서 그런 면을 언뜻 엿볼

수 있다. 이 모든 세 가지 요소들이 애굽의 역사적, 사

회적 그리고 종교적 환경을 조성하는데 중단 없는 영

향을 미쳤다.

신 왕조(1570-1085 BC)는 힉소스를 몰아낸 후 아

모세 1세가 즉위함으로 시작되었다(참고: 출 1:8). 이

때 근동은 애굽, 힛타이트, 미타니, 카사이트 바빌론

등 여러 열강들이 시리아 팔레스타인 지역에서 정치

적 외교적으로 밀접하게 경쟁하고 있었다. 신 왕조는

애굽의 가장 번영한 시기였으며 영토가 유프라테스

강 유역까지 확장되어 있었다.

이 시기는 아마르나 서신에 나타나듯이 자국민은

물론 다른 이웃 나라들에 대하여 강력한 힘을 발휘하

고 있었다. 아멘호텝 2세(1450-1425 BC)는 투트모

세 3세의 아들로 출애굽 당시의 바로로 매우 유력하

다. 반면에, 비평적인 학자들은 19왕조의 라암세스 2

세(1304-1236 BC)를 출애굽 당시 바로로 주장한다.

이 두 왕 모두는 강하고 정복력이 있었던 통치자들 이

었다. 특히 이 두 18, 19왕조는 주위 열강과 정략적

결혼에 의하여 외교관계를 견고히 하려고 했다. 애굽

역사에서 보여지는 고대 근동의 국제 역학관계는 상

황을 미묘하게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섭리를 보여준

다. 이때는 열강들이 애굽의 가나안에 대한 무관심으

로 생긴 “공백”("vacuum")을 다른 열강들이 메워줄

수 없는 시기로 이스라엘이 가나안 도시국가들을 정

복하는데 거의 방해를 받지 않았다(Merrill, Kingdom

of Priests, 115-16). 이것은 이스라엘과 주변국가에

대한 하나님의 주권적 통치를 보여준다.

사회적 배경(Social Background)

왕은 애굽 세계의 중심이었으며, 그의 보좌는 고대

6 제자들

Page 7: DFC magazine 2013 vol.2

[구약의 기적 - 11]

왕국으로부터 지상에 존재했던 우주적 신화적 통치의

화신으로 간주되었다. 아모세 1세는 애굽의 혼란스러

웠던 제 2 중간기(1650-1550 BC) 후에 애굽이 그들

의 왕들을 통한 안정되고 번영한 국가를 세우고자 하

는 꾸준한 신화적 열망에 부응하여 강력한 국가를 세

울 수 있었다. 테베와 멤피스가 가장 중요한 두 도시였

는데, 각각의 독특한 지방 전통을 발전시켰다(출애굽

당시 바로로 추정되는 아멘호텝 2세는 남쪽 테에베에

주로 머물렀던 다른 왕들과 달리 주로 나일강 하류의

북쪽 멤피스에 머물렀다. 이것은 모세와 아론이 그를

자주 만날 수 있었다는 사실을 뒷받침해준다). 테베는

제 18왕가가 유래한 곳으로 중 왕조와 신 왕조의 종교

적 중심지였다. 한편, 멤피스는 사실상 수도 역할을 했

다. 애굽은 팔레스타인의 청동기 문명에 종지부를 찍

었으며 아마도 페니키아와 시리아 동편에 이르는 해변

길과 지중해변을 통제했던 것으로 보인다. 신 왕조 기

간에는 많은 궁전과 신전 건축을 활발하게 했던 해외

무역과 공물은 제사장 제도를 강화시켰으며 애굽 사회

의 중요한 역할을 하게 했다. 하지만, 라암세스 4세

(1143-1136 BC) 이후에, 제 20왕조는 해양민족의 침

입 때문에 급격한 쇠퇴기를 맞이하였다. 신 왕조 기간

에 제 5-6왕조의 태양신에서 유래한 합성적인 신(神)

아문-레(Amun-Re)가 국가의 수호신이 되었다. 제

18왕조의 바로들은 이 신의 지상 대리자로 간주되었

으며 강력한 왕권을 행사할 수 있었다.

제 19왕조(라암세스 2세) 까지 바로는 애굽을 통상

남북으로 분할하여 다스리게 한 두 신하(vizier; 아마

요셉도 이런 권한을 지닌 고위관리였을 것이다)를 통

하여 다스렸다. 특히 남쪽을 담당하는 신하는 ‘왕들의

계곡’('the Valley of the Kings')에 있는 왕가의 무덤

을 관할하였다. 이 두 관리 밑에 애굽은 42 통치구역

(nomes)으로 구분이 되어 있었다. 이 때 국내무역은

물물교환 제도였으며, 외국과의 교역도 고대 왕조 이

후로 계속되었다. 벽돌과 돌이 풍부하였으므로 건축

사업도 활발하였다.

애굽의 경제는 농업, 목축, 그리고 가축사육에 의

존하였으며 보리와 밀이 애굽의 주요작물이었다(참

고: 출 9:31-32). 아마(flax)가 린넨 옷감을 만드는

원재료를 공급하기 위해 재배되었다(출 9:31; 참고:

호 2:9). 동시에, 빵, 양파, 치즈, 그리고 콩 같은 음식

들을 나일 강의 생선과 들새 등과 곁들여 식물로 사용

되었다(참고: 민 11:5). B. Kemp에 따르면 애굽의 세

금과 재분배 제도 때문에 아마 빈부 간의 차이는 그렇

게 크지 않았을 것으로 본다. 광야에서 이스라엘은 종

종 애굽의 풍부한 음식과 생활을 회상했다(출

16:2-3). 이런 면으로 볼 때, 신 왕조에서 보여지는

애굽의 일반적 상황은 출애굽 전의 애굽인과 이스라

엘 백성에 관련한 성경의 일반적 묘사와 대개 일치하

는 것처럼 보인다.

애굽의 역사적 사회적 배경을 이해하면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의 상황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

도 사실이지만, 왜 하나님께서 출애굽을 위해 특별한

기적들을 사용하셨는지 이해하는데 매우 유익하다.

일정한 시기에 집중해서 나타나는 성경시대의 기적은

하나님의 특별한 계시의 시대에 속한다. 출애굽기를

이해하는데 필수적인 애굽의 종교적 배경은 간단히

다룰 수 있는 분야가 아닌 것 같아서 다음 기회에 별

도로 좀 더 상세히 다루도록 할 예정이다.

7 제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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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아줌마의 카레이야기 - 17]

우리도 힌두인가?

이 선생(인도 N대학 교수, 학생사역)

인도에도 겨울이 왔습니다. 그러고 보니 제 인생에

서 여덟 번의 겨울에 눈이 없었습니다. 잊고 있었던

풍경에 가슴이 뭉클해 졌습니다. 그러면서 ‘나는 왜

아직도 인도에 있는 걸까?’ ‘눈만 뜨면 시작되는 다양

하고 힘겨운 전쟁들을 지긋지긋해 하면서 왜 나는 아

직도 이곳에서 이러고 있는 것일까?’ ‘왜 하나님은 아

직도 내가 여기 있도록 하시는 걸까?’ ‘아직도 내가

그 분의 일에 도움이 되는 걸까?”라는 이런 저런 생

각을 하면서 최근에 일어난 일들과 그동안의 일어난

일들을 되짚어 보면서 이곳에 온 우리들이 우리가 바

꾸고 싶어 하고, 바뀌도록 기도하는 힌두들과 뭐가

다른가라는 생각에 마음이 우울해 집니다.

1. ‘미안하다’고 하지 않는 인도인

인도에 와서 저희들이 가장 당황해 하는 것은 인

도 사람들은 잘못을 하고도 “미안하다”라는 말을 안

한다는 것입니다. 한국의 문화도 미국이나 유럽처럼

습관적으로 “미안하다”라는 말을 즐겨 하는 문화는

아니지만 적어도 자기의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 할

줄 아는 문화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그렇

지만 힌두인 들에게는 그런 문화가 없습니다.

자동차를 몰고 가다가 빨간불 신호가 와서 멈춰

서 있는데 뒤에서 오토바이 한대가 와서 들이 받았

습니다. 뒷자리에 앉았던 아이들이 앞으로 쳐 박힐

정도로 세게 박아 놓고도 아무런 액션이 없습니다.

차에서 내려서 시시비비를 가리고 따져도 절대 미안

하다는 말을 안 합니다. 오히려 우리더러 왜 빨리 안

가고 서 있어서 이런 사고가 나게 만들었느냐며 비

난합니다. 화가 난 남편은 차 수리비까지는 안 바라

는데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만 하면 그냥 보내 주겠

다고 해도 그 인도 청년은 절대 미안하다고 안 합니

다. 결국 경찰을 부르겠다고 하자 그제야 건성으로 그

래 미안하다는 식으로 “Sorry”라고 합니다. 성에 안

차는 사과지만 그 입으로 미안하다는 말을 받아냈다

는 것에 만족하고 찌그러진 차를 수리하러 갔습니다.

학교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시험시간에 커닝을

하다가 들켜도 자기의 실수를 인정하지 않습니다.

끝까지 자기 잘못이 아니라고 우깁니다. 손바닥은

분명 자기 손바닥인데 빼곡히 적어놓은 글은 누가

써 두었는지 모르겠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오히려

왜 선생님은 그걸 봐서 시험 시간에 다른 학생들에

게 피해가 가게 문제를 일으키고 있냐고 오히려 제

행동에 시비를 겁니다. 아이들 학교에서도 마찬가지

입니다. 우리 아이들의 물건을 만지다가 망가뜨려도

절대 “미안하다”고 하지 않습니다. 왜 네가 그런 물

건을 가져와서 이런 상황을 만들었냐며 우리 아이들

을 비난합니다. 정말 이런 상황들이 벌어지면 열이

꼭대기까지 납니다. 그리고 그 분(忿)이 쉽게 사그라

지지 않습니다.

그런데 가만히 보면 선교하겠다고 이 땅에 온 우

리도 그들과 똑같은 일을 하고 있는 것을 봅니다. 본

인이 잘못을 해 놓고도 안하무인격으로 미안하다는

말을 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오히려 다른 사람들에

게 이런 저런 비난을 돌리는 것을 봅니다. 우리의 수

준이 이것밖에 안되나 싶어 마음이 우울해 지는 경

험을 이 땅에 살면서 거듭하게 됩니다. 캠퍼스 선교

사가 되겠다고 했을 때 저도 부모님의 반대가 많았

습니다. 그렇지만 제 안에 가장 자부심이었던 것은

기존 교단의 목사님들보다 캠퍼스 선교사의 삶이 가

난하고 어렵지만 정직하고 순결해서 하나님과 더 친

8 제자들

Page 9: DFC magazine 2013 vol.2

밀히 동행하는 모습을 선배 선교사님들의 삶을 통해

본 것이었습니다. 어찌해서든 하나님 앞에서 정직한

삶을 살려고 몸부림치시던 선배 선교사님들의 삶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남들을 비난하기에 앞서 본인들

을 먼저 내려놓으시고 돌아보시던 본을 보았습니다.

그래서 저도 감히 그런 삶을 살아보겠노라 작정을

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왜 이렇게 그

초심의 길에서 멀어진 것일까라는 마음에 기운이 빠

지는 것을 느낍니다. 그리고 본인의 실수나 잘못을

인정해 버리면 대화가 더 넓어지고, 사과를 하면 일

을 진행하기가 쉬운데 우리는 힌두인들처럼 자기에

게 업보가 하나 더 쌓이는 것을 두려워하는지 자기

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것을 봅니다. 그리고 인도

인들처럼 안하무인의 태도를 가지고 남들만 비난하

는 것을 봅니다.

2. 우선 당장의 이익에 눈이 먼 인도인

인도 사람들에게는 내일에 대한 약속이 없습니다.

오늘 10원을 주더라도 내일부터는 20원을 주겠다고

하는 말을 믿지 않습니다. 오늘도 15원, 내일도 15원

이 보장이 되어야만 일을 합니다. 학교에서 가끔 한

국 기업체들에서 학생들의 추천을 부탁 받을 때가

있습니다. 중소기업일수록 우선 급여를 좀 더 준다

고 합니다. 그렇지만 학생들의 장래를 생각해서 급

여가 조금 낮더라도 대기업에 가라고 권해주지만 학

생들은 우선 당장 급여를 많이 주는 이름 없는 중소

기업으로 갑니다. 그렇지만 그곳에서도 오래 버티지

못하고 그만두었다는 소식을 듣게 됩니다.

사역지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5년 동안 성경을

가르치고 학교의 일을 맡기면서 신실하게 키워 이제

는 일을 좀 맡기고 요구해도 되겠다 싶은 교인들도

우선 당장 오전의 유치원 교사를 그만두고 교회 심

방 일을 시키려고 하면 교회를 나오지 않습니다. 유

치원 급여를 포기하고 교회 일을 섬기면서 하나님이

어떻게 더 풍성히 채우시는 지를 함께 경험하고 간

증해 보자고 권면해도 듣지 않습니다. 그 숫한 세월

동안의 성경공부도 기도의 체험도 간증들도 몇 푼의

돈 앞에 아무것도 아닌 것이 되어 버립니다. 몇 날

며칠을 설득하고 줄다리기를 해도 유치원 교사를 하

겠다고 우깁니다. 당장의 몇 푼의 돈을 포기했을 때

분명 하나님이 그 가정을 풍성케 하실 것을 우리는

믿는데 그들은 못 믿습니다. 당장 눈앞에 보이는 증

거가 없으면 안 믿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런 태도가 선교사로 나와 있는 우리들에

게도 있지는 않은가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그 고비

만 넘기면, 조금만 더 참고 인내하고 헌신하면 하나

님이 몇 갑절로 채우시는 간증이 생길 텐데 당장의

현실을 보면서 불안해합니다. 하나님이 주신 약속의

말씀도 믿지 않습니다. 그리스도인이 아닌 것 같습

니다. 다시 돌아와 사역하겠다고 순수한 현지 아이

들과 한 약속도 당장의 이익 때문에 헌신짝 버리듯

버립니다. 선교사로 교회와 단체가 파송 할 때 주님

앞에서 서약한 약속들도 언제 그런 일이 있었느냐며

버려버립니다. 교회와 단체가 후원하고 기도했던 시

간과 노력을 당장의 이익 앞에서 아무 것도 아닌 것

으로 무시하는 태도를 보면 화가 납니다. 훈련 받고

사역했던 선교단체는 전혀 현실적인 도움을 줄 수

없고 아무런 물리적 재제를 가할 수 없기에 무시하

고 교단과 노회의 목사님들의 눈치만 보며 살길을

찾아갑니다. 당장의 이익을 놓질 못합니다.

선교사라는 삶은 보이지 않는 것을 믿음으로 보는

삶임을 저 또한 살아가며 더욱 경험하게 됩니다. 어

렵지만 우리를 파송해 놓고 수시로 기도하시는 그

분들의 은혜를 저버릴 수 없기에 오늘도 버팁니다.

그리고 캠퍼스와 현지인 사역을 하면서 몇 년이 지

나도 그대로인 것 같은 것을 느끼며 낙심이 되지만

우리를 보내실 때 약속하신 하나님의 그 약속을 믿

습니다. 당장 커다란 결과를 보지 못할지라도 당장

은 아이들의 문제, 현실의 문제 때문에 살아가기가

빡빡하고 힘들더라도 마지막에 주님 앞에서 부끄러

움을 줄이기 위해 하나님의 약속을 믿으며 견디고

애를 써 봅니다. 당장의 명예와 자리와 보수가 더 커

보이지만 하나님은 우리가 어떤 감투로 살았는지 어

떤 명예를 누렸는지 어떤 과업을 성취했는지가 아니

라 하나님이 맡기신 일들에 얼마나 성실히 인내하며

버텼는지를 따져 물으실 것을 알기에 오늘도 이 땅

에서 버티고 있습니다. 비행기를 타고 내려오다 보

면 점점 도시의 불빛이 가까워지는 것을 봅니다, 그

9 제자들

[인도 아줌마의 카레이야기 - 17]

Page 10: DFC magazine 2013 vol.2

럴 때마다 저는 이 인도 땅에 시뻘건 힌두와 무슬림

들 틈에 파란 빛을 띠고 서 있는 우리들을 하나님은

대견해 하시며 기뻐하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오늘

따라 더 많은 급여를 받을 수 있는 자리도, 더 많은

존경과 명예를 얻을 수 있는 자리도 고민 없이 내려

놓고, 처음 작정한 하나님과의 약속 때문에 묵묵히

이 길을 걸어오신 선배 선교사님들이 왜 이리도 짠

하고 고마운지 모르겠습니다.

3. 자기의 이익을 위해 신을 이용하는 인도인

인도에는 3천 3백 개나 되는 신이 있다고 합니다.

실컷 성경공부를 하고 믿음의 확신을 시켜도 인도인

들은 자기가 이용 해 먹을 수 있는 신으로 하나님이

란 신을 하나 더 둔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래서 인도

에서는 힌두들이 신전에 갈 때 세 가지를 가지고 갑

니다. 신의 눈을 즐겁게 하기 위해 꽃을 준비하고,

코를 즐겁게 하기 위해 향초를 피워가고, 입을 즐겁

게 해 주기 위해 ‘미타이’라는 인도의 후식을 가져갑

니다. 자신의 요구 조건을 관철시키기 위해 최대한

신의 비위를 맞추려는 의도인 것입니다. 그리고 이

신에게 빌어보다 안되면 또 다른 신에게 빌러 갑니

다. 교회에 오는 신자들의 대부분도 처음에는 가정

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병 고침을 받기 위해서

입니다. 그러다가 목적을 이루고 나면 교회에 더 이

상 안 나옵니다. 그걸 수도 없이 반복해서야 겨우 주

일에라도 고정적으로 나오는 교인이 됩니다.

우리도 힌두처럼 ‘우리의 욕심을 위해 하나님을 동

원하는 것은 아닐까’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선교가

사명이나 소명이 아니라 스펙을 쌓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되어지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도록 하는

일들이 선교지에서 벌어지는 것을 봅니다. 교회의

후원을 받아와서 영어도 하고 선교 경험도 하면 한

국 교회에 자리를 얻기가 더 쉬워지는가 봅니다. 하

나님을 내 스펙을 쌓고 내 일자리를 찾는 일에 이용

해 먹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기분을 거슬리

게 하지 않기 위해 최소한의 일들을 하면서 눈 막음

을 하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조금만 어려워도

견디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물어보지도 않습니

다. 교회와 성도들과 천군 천사의 파송을 받아 이 땅

에 왔다는 책임의식도 없습니다. 그리고는 지금껏

쌓아온 스펙을 동원하여 갈만한 자리를 물색합니다.

가끔 한국을 방문할 때면 인도라는 땅에서 왔다는

그 자체로 저희를 긍휼히 여겨주시면서 저희가 받기

에 너무도 황송한 대접을 받을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면 국내 캠퍼스에서 정말 이름 없이 빛도 없이 일

하면서 어렵게 살아가시는 캠퍼스 선교사님들에게

미안할 때가 많습니다. 한 명의 교인을 얻기 위해 온

가족을 희생하며 애를 쓰는 개척 교회의 목사님들에

게 미안하고 죄송할 때가 많았습니다. 선교지가 쉽

거나 만만한 곳은 아니지만 모두 다 어려운 일들을

하고 있는데 우리만 분에 넘치게 위로를 받는 것은

아닌가 하는 미안한 마음이 들 때도 있습니다. 그럴

때면 더 마음을 다잡고 주님 앞에 정신을 차립니다.

선교를 빙자하여 교회와 성도와 하나님을 이용하는

일이 절대로 생기지 않게 해달라고 기도를 해 봅니

다. 우리는 예수쟁이이고 우리는 힌두가 아닌데 우

리의 사는 모습은 왜 힌두와 다르지 않은 걸까요? 무

엇이 우리를 힌두와 비슷하게 만들어 버린 것일까

요? 왜 우리가 믿는 하나님을 다른 힌두의 신들과 같

은 모습으로 전락 시켜 버린 것일까요?

전쟁터에 또 우리만 덩그러니 남게 되어 저도 아

이들도 착잡한 마음을 한동안 추스르기 어려워라 합

니다. 그러면서 또 하나님의 얼굴만 구합니다. 일을

만드시고 이루시는 분은 하나님임을 경험하며 살았

기에 또 그 분께서 일하실 것을 믿습니다. 우리는 힌

두가 아닙니다. 우리는 예수쟁이 입니다.

[인도 아줌마의 카레이야기 - 17]

10 제자들

Page 11: DFC magazine 2013 vol.2

우리는 모두 이 땅에서 수고

하고 나름대로 각각의 무거운

짐을 안고 살아간다. 나만 그

런 것이 아니라 인생이 다 그

런 것이지 하고 위안을 삼아

보기도 하지만 어찌됐든 인생

고라는 것이 쉽지도, 가볍지

도 않은 것이 현실이다. 주님

은 수고하고 무거운 짐을 안고 살아가는 자들에게

쉼, 평안을 선포하셨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

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사람은

누구나 자기의 방법대로 평안하게 지내려고 한다. 그

래서 평안을 구하려고 애를 쓰고 다소간 어떠한 방

법으로든지 평안을 얻기도 한다. 경제적인 안정이나

육체적, 심리적 안정으로 어느 정도의 조건을 가지면

대체로 평안하다고 생각한다. 나도 한때 심리적인 마

음의 평안을 위해 주님께 구한 적이 있었다. 주님이

주시는 평안을 매우 열망했던 것이다. 그러나 내가

그토록 바라던 평안과 주님이 약속해 주신 평안은

그 의미가 조금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주님은

그런 내게 먼저 참된 평안이 무엇인가를 알려 주셨

다. 그리고 그 평안을 어떻게 해야 얻을 수 있는지에

대하여 말씀해 주셨다. 평안이라는 뜻의 히브리어

‘샬롬’이 담고 있는 의미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

하는 그런 평안과는 다르다. 그것은 돌발적인 사건,

혹은 자극적인 것과 파격적인 것이 없는 안정한 위

치를 뜻하는 평안과는 다르다. 평안의 의미와 관련하

여 자전거를 타는 것에 비유하여 설명할 수 있을 것

같다. 우리가 두 발 자전거를 탈 때 넘어지지 않으려

면 계속 달려야 한다. 가만히 서 있으면 결국은 넘어

지고 만다. 이렇게 항상 목표를 향해서 계속 진행해

나갈 때 넘어지지 않는 것에 비교하여 주님이 약속

하신 평안의 의미를 살펴볼 수 있다.그렇다면 주님이

주시는 이러한 평안을 얻기 위해 내가 항상 지니고

있어야 하며 달려야 할 그 목표는 무엇일까? 내가 가

진 많은 목표들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생활의 작은

것에서 큰 것에 이르기까지, 혹은 의식적인 것에서

미처 생각하지 못한 부분에 이르기까지, 정직하게 나

는 무엇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지를 질문해 본 것이

다. 그리고 그 목표에 대하여 변화와 수정이 필요하

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주님은 나에게 먼저 주님의

온유하고 겸손하신 마음을 배우라고 말씀하셨다. 이

를 위해 주님의 온유하고 겸손하심에 관하여 먼저

묵상하여야 했다. 온유하고 겸손하다는 것은 뻣뻣하

고 교만하지 않다는 것이다. 사실 나는 교만할 이유

가 없는데 가만 내 마음을 들여다보면 교만할 때가

많이 있다.

그리스도적인 성품을 나타내고 사는 것은 나무의

열매처럼 그리스도인에게는 매우 중요하다. ‘아름다

운 열매를 맺지 아니하는 나무마다 찍혀 불에 던지

우느니라’(마7:19) 그리스도인으로서 생활 속에서

맺어야 하는 열매 중 그 첫째는 어떤 특별한 공적이

나 외관적으로 보이는 큰 일은 아니다. 그것은 오히

평 안

남영희(제자들지 전 편집위원장)

11 제자들

[팡세 - 7]

Page 12: DFC magazine 2013 vol.2

려 그리스도적인 성품을 적극적으로 발휘하는 생활

의 열매다. 그러나 그것이 내 힘으로만 되지 않는다

는 것을 알게 되었다. 온유와 겸손은 성령 하나님께

서 내주하시고 역사하심으로 맺는 열매이기 때문이

다. 이제 주님은 이어서 말씀하신다. 그것은 주님의

멍에를 메고 가라는 것이다. 그런데 멍에의 특징에

대하여 쉽고 가벼운 것이라고 하신다. 예수님 없이

짊어지게 된 무거운 짐과 참으로 대조적인 것을 발

견하게 된다.

예수님의 멍에를 멘다는 것은 당연히 가야할 목표

지점이 있다는 의미가 포함되어 있다. 짐을 진 사람

이 짐을 지고 어디로 가야 하는지에 대하여 알지 못

하는 사람은 없다. 멍에를 멘즉 어디로 가야 하는지

를 아는 것이다. 즉 삶의 방향이 결정되고 생활에서

해야 할 일을 아는 것이다. 그것은 우리 인생의 사명

과도 같은 것이었다. 그것은 내가 존재하는 이유와도

같으며 하나님이 내게 맡기신 임무를 말한다.

그리스도인으로서 나는 이 부분에 대한 확실한 가

치관이 있지 아니하던가? 구약에 하나님의 선민인

이스라엘의 존재이유는 제사장 나라가 되게 하기 위

함이라고 나와 있다. 그들은 하나님을 왕으로, 그분

의 말씀을 법으로 한 하나님 나라를 세워서 다른 나

라들도 그렇게 하나님을 왕으로 섬길 수 있도록 하

기 위하여 샘플과도 같이 선택된 나라였다. 이것은

오늘날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되

는 원리이다. 예수의 피를 통하여 구원받은 사람은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그분의 통치를 받으며 살아간

다. 또한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세상에 선포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결과적으로 평안이라는 것은 내적으로는 주님의

성품을 배우고 외적으로는 사명을 지고 나가는 사람

에게 임하는 것임을 알게 되었다. 대전으로 거처를

옮기면서 새로운 환경과 다시 뭔가를 시작해야 하는

현실이 불안하기까지 한 순간이 있었다. 주님이 주시

는 평안이 절실히 필요했다. 평안에 대한 주님의 말

씀을 묵상하며 다시 한 번 내 마음과 생활을 점검해

본다. 나는 주님의 온유하고 겸손하신 성품을 간직하

며 배우고 있는가? 그리고 주님이 나에게 메워주신

멍에를 메고 나에게 주신 사명을 향하여 계속적으로

나아가고 있는가?

12 제자들

[팡세 - 7]

Page 13: DFC magazine 2013 vol.2

할렐루야 주님의 이름

을 찬양합니다.

갑작스럽지만「이 세상

의 종말사건」(묵시록1

장 1~3) 에 관하여 알려

드립니다.「묵시록」은

공포스러운 내용이기 때

문에 장기간 “이단의

책”으로 취급되어 왔습

니다. 로마 가톨릭교회

가 정당한 책으로 인정

한 것은 2세기 중간쯤인데 그 이후에도「가짜

예언서」라고 불린 시대도 있고 아직까지 좀처

럼 받아들여지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 계시가

지금「계시」되어 누구에게나 알도록 열려진

것입니다.

하늘의 복음이 예언대로 전 세계에 증거 되기

위해 약 2000년 동안 종교의 발상지인 유럽부

터 땅 끝까지 이르러 한국에까지 전하여져 성

숙되었습니다. 약 2000년 전 예수님이 요한복

음 14장 26절에서 하나님께 부탁드려 예수님

의 이름으로 보내주심을 약속받은 구원자를 생

각해 보십시오. 이분이 신천지에 계셔 성령에

의해 성서의 예언을 하나 둘 증언하고 있습니

다. 주님 재림 때의 약속의 목자인 것입니다.

갑자기 믿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되지만 이

미 벌써 세계 이곳저곳에서는 이 분을 보고 간

증을 듣고 많은 목회자 크리스천들이 지금 이

때의 완전한 구원임을 깨닫고 하늘나라의 도를

이해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신천지의 대성회가 작년부터 몇

번이고 열렸습니다. 그리고 이 한국에서의 대성

회의 모습을 미국에서는 재빨리 텔레비전을 통

하여 수 시간에 걸쳐 방영되었습니다. 이것을 계

기로 미국의 많은 목사님들의 눈이 뜨여졌습니다.

또 지난날에는 이 분이 독일 신학교에서 많은

목사님들에게 지금까지 닫혀있던 묵시록의 강연

을 하셔서 내용을 해명하셨습니다. 그 반응은 상

상을 초월하는 것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신천지에

서는 육하원칙에 기초하여 모든 성서로부터 한 치

도 틀림없이 해명하기 때문입니다.

세계에서는 미디어를 통하여 시시각각 새로운

보도를 하여 많은 사람이 알 수 있지만 일본에서는

신문을 비롯하여 어떤 미디어에 있어서도 종교의

내용에 관한 보도를 피하려고 하는 현실이 있습니

다. 하지만 구하면 얻을 것입니다. 일본에서도 구

원의 손길은 내밀어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 신

천지에서는 이리하여 한분 한분에게 편지를 보내

고 있습니다. 일본에서도 이 약속의 목자를 초청하

여 대 성회를 개최할 계획 중에 있습니다.

시대는 시시각각 변화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재

림에 관하여 확실히 모르면 안 되는 시대입니다.

이 일에 눈을 돌리지 말고, 먼저 새로운 하늘과

새로운 땅이 있고, 성서의 모든 것이 분명한 신천

지에서 모든 것을 깨닫기를 신천지에서는 간절히

기도하고 있습니다.

일본에 살고 있는 목사인 당신은 진실이 밝혀져

있는 지금 단지 앉은 자리에서 주님의 재림을 계

속 기다릴 작정이십니까?

신천예수교증거장막성전·후쿠오카지부

TEL 080-3081-****

여름방학이 되면 선교회 사역자들과 학생들은

매우 바쁘다. 우리는 대학생 수련회를 마친 후,

짐을 꾸려 부산으로 향했다. 일본 오사카로 떠나

는 배를 타기 위해서였다. 이십 오명의 단기선교

단원들은 서툰 일본어지만 복음을 전하기 위해

‘생명을 주는 사랑’이라는 전도소책자를 계속 연

김주원 선교사 (광주 DFC 대표,

목사)

선전포고

13 제자들

[바른신앙생활 칼럼 - 7]

Page 14: DFC magazine 2013 vol.2

습하였다. 배는 부산에서 출항하여 오륙도, 대마

도 그리고 대한해협을 지나고 있었다. 망망대해

가 무엇인지 굳이 설명할 필요가 없었다. 갑판 위

에 서는 순간, 눈앞에 펼쳐진 바다 위에는 섬 하

나도 보이지 않았다. 오직 하늘과 검푸른 바다만

이 있을 뿐이었다. 깊은 밤, 잠시 갑판에 올라갔

다. 칠흑 같은 어둠 속을 밝히는 등대의 불빛을

선명하게 볼 수 있었다. 잠시나마 등대의 소중함

을 피부로 느끼게 되었다.

약 열 여덟 시간의 여행을 한 후, 일본 제 2의 도

시인 오사카에 도착하게 되었다. 일본에 도착한

단기선교 단원들은 두 팀으로 나누어졌다. 한 팀

은 오사카 희망교회, 다른 한 팀은 오사카 사랑의

교회로 이동하였다. 나는 서 목사님이 사역하는

사랑의 교회로 갔다. 우리는 도착한 날부터 노방

전도를 했다. 또 목사님께서 오랫동안 사역하고

있는 ‘니시나리’ 지역 노숙자 사역에도 동참하였

다. ‘니시나리’라는 곳은 일본 최대의 노숙자 타운

이다. 그리고 주일에는 이웃, 친구들을 초청하는

행사를 가졌다. 사모님은 점심식사로 한국의 대

표 음식인 비빔밥을 준비했다. 교회 신자들과 초

청 받은 이들 중에는 한국어에 큰 관심을 갖고 있

는 사람도 있었다. 그들은 단기선교 단원들과 짧

은 한국어로 대화하면서 즐거워했다. 한국어에

대한 관심은 분명 한류열풍의 영향 때문 일 것이

다. 그래서 한국어 교실을 홍보하는 광고를 쉽게

볼 수 있었다. 특별히 한국 선교사들이 사역하는

교회에서는 일본인 전도 접촉점으로 한국어 교실

을 많이 활용하고 있었다.

주일 오후 사역까지 모두 마친 단기선교 단원들

은 숙소로 올라왔다. 잠시 쉬고 있는데 서 목사님

께서 나를 급하게 교회 사무실로 불렀다. 교회 사

무실에 들어서자 목사님은 내게 보여 줄 것이 있

다고 하였다. 컴퓨터 화면을 보니 일본어로 된 메

일이었다. 일본어를 읽을 수는 없었지만 ‘묵시록’,

‘신천지’라고 써진 단어가 눈에 들어왔다. 나는

“혹시?”라고 생각했다. 그랬다. 한국 교회를 심각

하게 어지럽히고 있는 세칭 신천지에서 보낸 것이

었다. 발신자가 신천지 예수교 증거장막성전 ·

후쿠오카 지부로 분명하게 쓰여 있었다. 독일에

서 강의를 했다는 사람은 신천지 총회장 L씨다.

서 목사님은 일본어로 된 메일을 번역해서 읽어

주었다. 그리고 다음과 같이 말했다.

“김 목사님, 제가 메일을 열어 보니까 이것이 와

있었습니다. 이것을 보내 주신 분은 우리 선교사

연합회 증경 회장님입니다. 신천지에서 증경 회

장님 앞으로 메일을 보냈는데, 제가 선교사 연합

회 총무를 맡고 있어서 보내 주셨습니다. 아마 대

다수 선교사님들께 메일이 발송 된 것 같습니다.

그런데 김 목사님께서 단기선교 도착하신 날, 제

게 주신 두 권의 이단예방에 관련한 책이 생각났

습니다.”

“네, 목사님 그렇다면 전에도 신천지에서 이런

메일을 보낸 적이 있습니까?”

“아닙니다. 처음입니다. 그래서 목사님의 의견

을 듣고 싶었습니다.”

“목사님, 제 생각으로는 신천지에서 이렇게 선

교사님들께 메일을 보낸 것을 보니 정말 본격적으

로 활동 하려는 움직임 같습니다. 이 내용을 보면

서 교회와 목사님들을 향해 선전포고를 하는 것

같습니다.”

“네, 제 생각에도 그렇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하

는 것이 좋을까요?”

“이런 메일이 처음이라면 아직까지 신천지의 활

동이 본격적으로 이루어 진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렇다면 지금부터가 중요합니다. 방법은 한 가

지입니다. 예방입니다. 예방이 최선입니다.”

서 목사님은 잠시 고민을 하다가 내게 말했다.

“그렇습니까? 그렇다면 혹시 김 목사님 내일 일

정이 어떻게 되십니까?”

“네, 내일 단기선교 단원들과 교토로 문화체험

을 갈 예정입니다.”

“목사님, 죄송한데 내일 김 목사님만 교토가시

는 일정 바꾸시면 안 되겠습니까? 학생들이 얼마

든지 찾아 갈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저와 다른

곳을 가주시면 좋겠습니다.”

14 제자들

[바른신앙생활 칼럼 - 7]

Page 15: DFC magazine 2013 vol.2

“네, 그렇게 하시죠. 저는 교토를 여러 번 갔었

습니다. 학생들도 자기들끼리 잘 다녀 올 것입니

다. 무엇보다 서 목사님께서 이곳 오사카 사정을

잘 아실 것이고 또 저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하시

니 무조건 순종하겠습니다. 오히려 일본 단기선

교 와서 이단예방에 필요한 것을 섬길 수 있게 되

어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마침 내일 저희 선교사 모임에서

회원 교회 방문하는 날입니다. 모든 선교사가 참

석하는 것은 아니지만 다수가 참석 할 것입니다.

제가 내일 선교사님들께 동의를 얻을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지만, 허락이 된다면 약 이십 분 정도

이단 신천지에 대해 설명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네, 알겠습니다. 그러면 지금 숙소에 올라가서

자료를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예정에 없던 일정이 생겼다. 마음이 흐뭇했다.

조금이나마 이단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과

일본에서 사역하는 선교사님들을 만나 교제 할 수

있다는 것이 큰 기쁨이었다. 다음 날, 서 목사님

과 순복음 E교회를 방문하였다. 찬양을 인도하는

여자 사역자들이 있었다. 아름다운 목소리를 가

지고 있는 사역자들이었다. “혹시 찬양 사역자들

일까?”라고 속으로 생각했다. 알고 보니 순복음

E교회 목사님의 두 딸이었다. 그리고 그들은 ‘리

나&가나’라는 제일교포 3세 찬양 사역자들이었

다. 예배를 마친 후, 식사를 하였다. 서 목사님은

조용하게 다가와 선교사님들께서 강의 하는 것을

동의했다고 말했다. 강의 시간은 한 시간이었다.

나는 준비된 동영상과 프레젠테이션 자료를 선교

사님들께 보여 주었다. 한국 교회가 신천지로 인

해 피해를 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선교사님들은 잘

알고 있었다. 그러나 선교지에서 직접 체험한 것

은 아니었기 때문에 피부로 느끼지는 못하는 것

같았다. 그러나 몇 개의 영상을 계속 보면서 이

단, 사이비로 인해 한국교회들의 피해가 크다는

것을 실감하는 것 같았다.

“국내 대표적 교단에 속한 수도권의 한 교회입

니다. 교인 500명 규모로 비교적 안정된 교회였

지만 이 교회는 최근 신천지로 인해 큰 피해를 입

었습니다. 이른바 추수 꾼으로 불리는 신천지 전

도자가 부목사 신분으로 교회에 숨어들어 분열을

일으킨 뒤 전체 오백 명 교인들 가운데 이백 명을

빼앗아 간 것입니다.”

CBS 뉴스 동영상을 본 후, 선교사님들의 얼굴

은 어두워졌다. 그리고 교회를 분열시키는 신천

지에 대해 경악했다. 그렇게 한 시간이 빨리 지나

갔다. 그래도 짧은 강의였지만 신천지를 비롯한

여러 이단들에 대해 경각심을 갖기에는 충분한 시

간이었다. 마지막으로 이단을 효과적으로 대처하

는 방법을 말했다. 바로 예방교육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강의 후, 신천지로부터 메일을 받은 선교

사님들에게 손을 들도록 하였다. 대다수 선교사님

들이 신천지에서 보낸 메일을 받았다고 손을 들었

다. 치열한 영적전쟁이 예고되고 있음을 직감했

다. 정말 성경의 말씀대로 우는 사자 같이 두루 다

니며 삼킬 자를 찾아다니는 마귀와 그의 하수인들

을 선교현장에서도 보게 된 것이다. 그렇다면 이

단들의 선전포고에 교회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우선적으로 하나님의 말씀 곧 성경의 가르침이 무

엇인지 깊이 생각하고 마음에 새겨야 할 것이다.

“그 때에 어떤 사람이 너희에게 말하되 보라 그

리스도가 여기 있다 보라 저기 있다 하여도 믿지

말라 거짓 그리스도들과 거짓 선지자들이 일어나

서 이적과 기사를 행하여 할 수만 있으면 택하신

자들을 미혹하려 하리라 너희는 삼가라 내가 모든

일을 너희에게 미리 말하였노라” 막13:21-23

“그들이 모였을 때에 예수께 여쭈어 이르되 주

께서 이스라엘 나라를 회복하심이 이때니이까 하

니 이르시되 때와 시기는 아버지께서 자기의 권한

에 두셨으니 너희가 알 바 아니요 오직 성령이 너

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

이 되리라 하시니라” 행1:6-8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 너희는 믿음

을 굳건하게 하여 그를 대적하라 이는 세상에 있

는 너희 형제들도 동일한 고난을 당하는 줄을 앎

이라” 벧전5:8-9

15 제자들

[바른신앙생활 칼럼 - 7]

Page 16: DFC magazine 2013 vol.2

V국에서의 15일은 참 짧았습니다. 우리 팀은 선생님을 도와 다낭 한국어 학원에서 한국어를 가르치고 V

국 아이들과 함께 놀며 친해지는 시간을 가졌는데 학원의 아이들이 약 100명 정도로 생각보다 많았습니다. 첫날부터 수업에 들어가게 되었고, 새삼 한국어가 어렵다는 생각을 하며 V국에서의 하루를 보냈습니다. 많은 친구들이 있었지만 내가 유난히 마음이 쓰였던 친구는 투이라는 친구였습니다. 처음 만난 투이는 말이 많고 시끄러운 나와 달리 조용하고 차분한 아이였습니다. 투이는 다낭 외국어 대학교 한국어과 2학년 중 1등이고 얼굴도 너무 예쁘고 날씬했습니다. 투이를 처음 만났을 때 속으로 진짜 예쁘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투이는 ‘나는 얼굴도 못생기고 공부도 못하고 운동도 못하고 성격도 안 좋다’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살았습니다. 처음엔 그런 투이를 보며 왜 이렇게 부정적인지 답답하기도 하고 안쓰럽기까지 했습니다. 자신의 목소리마저 바꾸고 싶다는 투이가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이런 투이와 함께 시간을 보내며 나는 점점 ‘투이 바보’가 되기 시작했습니다. 자취를 하는 투이가 밥을 챙겨 먹고 다니는 지 걱정되고, 학교는 갔는지 밤에 학원이 끝나고 집은 잘 들어갔는지 궁금했습니다. 수업이 끝나면 투이와 나는 하루 동안 있었던 이야기도 나누고 인사를 하고 집에 돌아가곤 했습니다. 그런데 하루는 투이가 그냥 집에 가버렸길래 연락을 해 보았더니 속상해서 집에 왔다고 했습니다. 투이는 대뜸 죽고 싶고, 눈이 멀어서 앞을 볼 수 없었으면 좋겠다며 왜 살아야 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습니다. 무슨 일인지 자세히 이야기하고 싶었는데 투이는 괜찮다며 내일 보자고 했습니다.

그런데 다음날 학원에 오지 않았습니다. 걱정이 되어서 연락을 했더니 속상한 일이 있어서 학원에 오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나는 투이에게 만나서 이야기하자고 했고 밤 9시에 나는 선생님과 함께 투이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주었습니다. 그리고 집에 돌아오면서 마음속으로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투이가 하나님을 알았으면 좋겠어요. 힘들어하는 투이를 나는 한국에 가면 도와줄 수 없지만 하나님은 항상 함께 하시며 도와줄 수 있으니까 하나님이 투이 지켜주세요.” 그렇게 저는 투이와의 만남을 통해 한 영혼을 사랑하는 마음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투이와 함께 지내면서 저는 한국에 있을 나의 가지원들이 생각났고 미안했습니다.

저는 DFC에서 영적 딸을 가진 엄마 가지장이지만 부끄럽게도 그동안 딸들을 진짜 사랑하는 마음은 부족했음을 알았습니다. 저는 지난 2012년 내 딸들이 무엇이든 한 가닥 하는 딸이길 바랐습니다. 내가 보기에, 남들이 보기에 뭐든 잘하고 칭찬받았으면 좋겠고 모임에 잘 오는 그런 딸이었으면 했습니다. 그래서인지 조금은 조용하고 모임도 잘 빠지는 내 딸들이 야속하고 미울 때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V국에서 투이를 만나고 나서야 알게 되었습니다. 나에게는 투이가 공부를 잘하는지 못하는지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나는 그저 투이가 밥을 잘 챙겨 먹고 다니는지 어디 아픈 곳은 없는지, 무슨 일이 있지는 않은지 그것이 궁금했습니다. 생각해보니 우리 부모님도 공부를 잘하는지 조금 궁금해 하시긴 하지만, 그것보다도 내가 아프지 않고 건강한 것을 최고로 여기십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나는 투이와 만남을 통해 알게 된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고 2013년 새롭게 만날 영혼들을 후회 없이 사랑해주고 싶습니다. 그리고 내가 만나게 될 예비 딸들과 처음 만난 날 “밥 먹었니?”라고 묻고 싶습니다.

PMS 이야기 - V국

V국에서 가지원을 생각하다

배윤지(한남대 10)

16 제자들

[특집 : PMS 이야기 - V국]

Page 17: DFC magazine 2013 vol.2

17 제자들

2012년 여름, 복수

전공을 사회학에서 국

어교육으로 바꾸면서

저에겐 꿈이 생겼습니

다. 한국어라는 전공으로 전문인 선교를 하고 싶었

고 예전부터 관심을 가지고 있던 인도차이나 반도

를 떠올리게 되었고, 그 중에 V국에 가고 싶었습니

다. 제가 DFC에서 훈련받으면서 가장 자신 있어 했

던 부분은 전도소책자를 통한 전도였습니다. 그러

나 V국은 외국인이 자국인에게 말로써 복음을 전하

는 것이 허용되지 않는 국가입니다. 저희가 V국에

서 주로 했던 사역은 학생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쳐

주고, 학생들과 교제를 나누는 것이었습니다. 선생

님은 PMS팀과 모여서 이야기하실 때마다 관계의

중요성과 삶으로 보여주는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

강조하셨습니다. 한국어학원의 학생들과 잘 노는

것이 선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잘 노는 것은 제가

가장 자신이 없는 부분이었습니다. 말재주도 부족

하고, 쉽게 다른 사람과 친해지지 못하는 제가 여기

에서 뭘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학

원에서 계속해서 시간을 보내면서, 다른 멤버들은

V국의 친구들과 많이 친해지고, 만난 지 며칠 되지

않았는데도 깊은 얘기들도 나누는 것처럼 보였는

데, 저는 그러지 못하는 것 같아 마음이 어려웠습니

다. 그러던 와중에, 한국어를 무척 잘하는 V국의 한

친구가 저에게 먼저 다가왔습니다.

그 나라의 주요 교통수단은 오토바이인데, 저희

팀이 오토바이로 이동을 할 때 많은 경우 그 친구가

저를 태워줬습니다. 오토바이를 타고 이동하면서,

또 함께 생활하면서 많은 얘기를 나누었는데, 가장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선생님을 무척 존경한다는 것

이었습니다. (저희에게는 선생님이지만 이 학생들

에게는 한국어선생님이기에 그곳에서는 선생님이

라는 호칭을 사용했습니다.) 그 친구는 제게 선생님

이 자기 인생의 멘토라고 말하였고, 선생님 덕분에

꿈을 위해 더 효과적으로 노력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하였습니다. 그 친구뿐만이 아니었습니다. 모든

친구들과 얘기를 나누지는 못했지만, 많은 친구들

이 선생님을 존경한다고 하였습니다. 나는 한국에

서 그리스도인이 아닌 친구들에게 어떤 평가를 받

고 있는가를 돌아보게 되었고, 부끄러움을 감출 수

가 없었습니다. 교회공동체 안에서 열심 있는 모습

으로 인정받는 경우는 많았지만, 정작 교회와 DFC

에서 배운 대로 삶에서 예수그리스도를 드러내는

데는 턱없이 부족한 제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

곳에서 선교사님이 하신 말씀 중에 하나가 기억이

납니다. V국에서 말로써 복음을 전할 수는 없지만,

그들은 우리가 삶으로써 예수님의 향기를 풍기는

것까지는 막지 못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번 PMS

가운데, 저의 비전에 대한 정보보다 더 제 기억에

남는 것이 있습니다. 지면에 다 싣지 못한 많은 이

야기들이 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더 깊이 느낄 수

있었던 것은, ‘삶으로 예수그리스도를 증거하는 것

의 중요성’입니다. 앞으로는, “너희는 말씀을 행하

는 자가 되고 듣기만 하여 자신을 속이는 자가 되지

말라(약1:22)”는 말씀처럼, DFC에서 들은 말씀대

로 실천하여, 세상 속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나타내

는 제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삶으로 보여주어야 하는 전도

허사무엘(충남대 08)

[특집 : PMS 이야기 - V국]

Page 18: DFC magazine 2013 vol.2

인도 어린이를 향한

성경캠프를 섬기는 것

이 이번 PMS의 주사

역이었습니다. 첫날

성경캠프 1일차가 끝나고 난 뒤 아이들의 집으로

심방을 가게 되었습니다. 현지사람의 집을 처음으

로 가게 되었습니다. 현지 사역자들에게서 여러 이

야기를 듣고 간접적으로 체험했던 것들을 직접 보

게 된 것입니다. 조를 나눠서 2인1조로 가게 되었

습니다. ‘이들의 사는 문화를 보고 내가 표정관리

가 되지 않으면 어떡할까.’하는 등 많은 걱정이 들

었습니다. 하지만 막상 도착하고 나니 생각했던 것

보다 괜찮았고, 이곳 또한 사람 사는 곳이라는 것

을 알게 되었습니다.

사역지로 돌아오니 선생님께서 그 집을 위해 기

도는 해주고 왔느냐 라고 물었습니다. 순간 머리가

하얗게 되는 것을 느꼈습니다. 난 그들을 위해 기

도하고 축복 해주기 위해 그곳을 갔던 것이었는

데…. 그저 너무나 신기하고 들떠서 그들을 위해

기도하는 것은 잊어버리고 그들과 놀기만 하다가

온 것이었습니다. 너무나 안타까웠습니다. 이들을

위해 기도해주겠다고 했지만 내 안에는 그저 들뜬

마음뿐임을 보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캠프 마지막 날인 셋째 날에는 또 다른 한 아이

의 집에 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곳에 갔을 때

여러 인도 집과는 다르게 예수님의 최후의 만찬 그

림과 십자가가 있었습니다. 너무나 신기하고 즐거

웠습니다. 한 가정의 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세례를 받으려고 준비하는 가정이었습니다. 우리

한국과는 달리 인도는 세례를 받으면 너무나 많은

어려움들이 있습니다. 가정에서 쫓겨날 수도 있고,

회사에서 해고될 수도 있었습니다. 내 안에 세례는

그저 형식적이라고 생각하였던 것들이 무너지는

순간이었습니다. 저는 너무나 쉽게 믿음 생활 하고

있었습니다. 조금이라도 힘들거나, 나에게 피해가

간다면 금방 무너지는 나의 믿음을 보게 되었습니

다. 그렇게 또다시 이들을 보고 도전받고 회개하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3일간의 성경캠프를 끝마쳤습니다. 그리

고 잠시 찾아온 휴식시간, 처음에 인도에 오게 된

동기를 생각했습니다. 한국에서 사역을 하면서 늘

영혼을 품고 기도하면서 인도에 대해 듣게 되었습

니다. 인도에 가면 좀 더 특별한 경험과 인도를 향

한 주님의 계획을 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있

었습니다. 하지만 막상 인도에 왔을 땐 실망감이

밀려왔습니다. 물론 다른 문화와 식생활이 신선하

게 다가왔지만, 사역 적으로는 특별히 다가오는 것

이 별로 없었습니다. 똑같이 이들을 위해 기도하고

사랑해주고 품고… 한국에서도 늘 해왔던 것이었

습니다. 그렇게 혼자 실망하면서 생각하는데 갑자

기 문뜩 떠오른 것이 있었습니다. 한국과 인도에서

똑같이 그렇게 하는 것, 둘 다 너무나 특별한 것들

이고 너무나 귀한 것임을 깨달았습니다. 그때 내

안에 회개하는 마음 들었고, 또 다시 은혜와 감사

와 기쁨이 밀려왔습니다. 선교에 대해서도 다시 생

각하게 되었습니다. 내가 복음을 전하고 영혼을 품

고 있는 그곳이 선교지라는 것이었습니다.

인도 어린이 성경캠프

박신웅(포항대 09)

18 제자들

[특집 : PMS 이야기 - 인도]

Page 19: DFC magazine 2013 vol.2

하나님께서 인도를

향한 계획을 저에게

보여주신 것은 DFC

를 통해서 입니다. 선

교에 대한 마음은 저에게 작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

었습니다. 사실 선교에 대한 마음이 없었음을 고백

합니다. 하지만 DFC를 통해서 선교에 대해서, 인

도의 땅에 대해서 듣게 되었고, 인도 PMS와 DTI

훈련을 받고 온 저희 언니를 통해서도 많은 얘기를

들었습니다. 그래서 인도에 대한 마음이 조금씩 생

기기 시작했고 그것이 계기가 되어 그 자리까지 갈

수 있었습니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부르심과

계획하심이었음을 믿습니다. 인도에 첫 발을 내딛

었을 때 안개가 자욱한 새벽이었고 시끄러운 경적

소리가 저를 맞이하였습니다. 정말 이 땅 가운데

하나님이 역사하실까 라는 의문도 품게 되었습니

다. 사역을 나가기 위해서 인도전통의상을 차려입

고 몸과 마음가짐을 바로 하고, 하나님께서 역사하

실까 라는 기대함으로 나갔습니다.

비록 언어가 다르고 생김새도 다르지만 우리 모

두 하나님을 찬양하고 있었고, 한 마음으로 예배하

고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우리가 준비해 간 찬

양과 율동도 부족함이 많았기에 아이들에게 참 미

안했습니다. 하지만 부족함 속에서도 하나님께서

채워주시며 하나님의 은혜를 느꼈습니다. 아이들

이 율동과 찬양도 잘 따라와 주었고 그들을 보면서

저의 마음 가운데 회개하게 하시는 하나님의 메시

지도 듣게 되었습니다. 성경 읽지 않는 나의 모습,

서로 배려하지 않는 나의 모습, 하나님께서 내 모

습을 되돌아보게 하시고 회개하게 하심에 감사했

습니다. 인도를 오기 전까지 인도 땅 가운데 하나

님께서 역사하고 계실까 라는 의문을 품은 것도 괜

한 생각이었음을 깨달았고 이 땅에 하나님께서 역

사하시고 일하고 계심을 확신했습니다.

어느 한 날은 심방을 가게 되어서 한 아이 집에

가게 되었습니다. 교회에 나와 예수를 믿는 이 아

이를 통해 온 가족이 예수를 믿을 수 있기를 기도

했습니다. 축복의 통로를 열어달라고, 주님의 길로

인도해달라고. 기도를 해주는 나의 마음이 힘들기

도 했지만, 기도를 해주고 축복해줄 수 있음에 감

사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위해서 우리가

기도하시기를 원하십니다. 우리가 기도하고 힘쓰

는 가운데 하나님의 기적이 일어남을 믿습니다. 대

학생 수련회 둘째 날에 참석하여 다 같이 기도에

힘쓰는 모습에 다시 한 번 나의 마음에 감동이 있

었고, 서로를 위해 기도해주는 모습에 하나님께서

참으로 기뻐하실 것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델리와 바라나시, 아그라 탐방을 통해서 그들의

문화도 접하고 알게 되었고, 색 안경을 끼고 바라

본 그들을 사랑의 눈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되었습니

다. 제가 인도에서 있을 동안 배운 것은 사랑입니

다. 사역을 하면서 아이들의 순수한 모습을 통해

하나님의 모습을 볼 수 있었고, 하나님과의 첫 사

랑을 회복하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척

박하고 메마른 인도 땅에서 임재하고 계시며 우리

가 그들을 위해 기도하기를 원하십니다. 아직 인도

에는 우리의 기도와 손길이 많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고, 인도 땅 가운데 하나님이 역사하심을 확신

하게 되었고, 인도 교회의 부흥을 위해 기도하고,

선교를 위해 후원해야 하는 것도 여기 인도의 땅

하나님의 계획하심이 있는 땅에서 느끼게 되었습

니다. PMS 이후에도 이 은혜를 많은 사람들과 나

누며 저의 마음에 간직하고 기도해야 함을 잊지 않

아야겠다고 다짐하였습니다.

인도에서 배운 사랑

최효선(포항대 12)

19 제자들

[특집 : PMS 이야기 - 인도]

Page 20: DFC magazine 2013 vol.2

지난 2009년 대구

DFC는 4년 간 도쿄에

있는 ‘제자들 교회’에

단기선교를 가기로 결

정을 했습니다. 그래서 올해 2013년 일본단기선교

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해가 되었습니다.(작년에는

피치 못할 사정으로 인해서 단기선교를 가지 못했

습니다)

어김없이 우리 학생들은 일본에 가기 전에 일본

어 전도 책자(생명을 주는 사랑)를 열심히 연습했습

니다. 이것은 2009년 처음 일본을 떠날 때와 똑같

이 반복되는 훈련이었습니다. 올해는 일본어를 할

줄 아는 학생들이 많아서 연습을 하기가 다른 해보

다 훨씬 수월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다른 해보다

전도의 열정이 훨씬 더 많이 타오르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는 올해로 4년차 선교사입니다. 일본단기선교

는 저의 선교사 인생과 그 시간을 함께 합니다.

2009년(1차) 첫 일본단기선교를 계획할 때 저는 총

가지장이었습니다. 부족했지만 앞에 서서 그들과

함께 일본단기선교를 준비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

때 하나님께서는 요한복음 6장 말씀을 통해 저에게

선교사의 사명을 주셨습니다. 제 인생의 엄청난 결

단을 이 때 하게 된 것입니다.

2010년(2차)은 선교사 훈련을 받고 있어서 참석

하지 못했고, 2011년(3차) 일본단기선교는 선교사

가 되고 나서 첫 단기선교였습니다. 마지막 2013년

(4차) 일본단기선교는 결혼을 해서 아내와 함께 일

본 땅을 밟게 되었습니다. 일본단기선교가 있을 때

마다 제 인생에는 어떤 변화의 시간들이 찾아왔습

니다. 시간이 지나고 나서 돌아보니 하나님께서는

제가 선교를 준비하고 선교를 진행하는 시간 속에

서 내 인생 또한 준비하고 진행하셨다는 것을 알 수

가 있었습니다. 참 감사했습니다.

누군가는 이야기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그 비싼

돈을 들여서 일본에 4번이나 가서 뭐하는 짓이냐고

말입니다. 하지만 그것은 하나님이란 분을 몰라도

너무 모르는 말입니다. 우리가 일본에 가서 동경대

학교와 와세다대학교에 복음의 씨앗을 뿌린 일은

멍청한 일이 아닙니다. 그 씨앗은 언젠가는 다음에

복음의 씨앗을 뿌릴 다른 이들로 인해 열매를 맺을

것이라는 사실을 굳게 믿고 있습니다.

우리 대구 DFC 가지장, 가지원들이 복음을 향한

순수한 열정을 가질 수 있게 하신 하나님께 너무나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그들을 통해서 예수 그리

스도의 역사하심을 제 눈에 직접 보게 하신 하나님

께 또 감사를 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제 인생의 변화

가운데 역사하신 하나님의 은혜에 더 큰 감사를 드

립니다. 하나님은 제 생각보다 훨씬 크신 분입니다!

나의 선교사 인생 3년과 일본 단기 선교(동경)

박지권 선교사(대구지구)

20 제자들

[특집 : PMS 이야기 - 일본]

Page 21: DFC magazine 2013 vol.2

PMS 일본 2기를 갔

다 오고 무려 3년 만에

다시 가게 된 일본. 단

기 선교 팀을 모집한다는 광고를 들었지만 잊어버

리고 지냈던 저에게 박지권 선교사님께서 함께 일

본에 가지 않겠냐고 물으셨습니다. 그때 저는 ‘혹시

사람이 부족하나요?’라고 답문을 했다. 지금 생각해

도 정말 생각 없이 대답했습니다. 선교사님이 그러

실 분이 아닌데 된통 혼나고 나서 단기선교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기도하게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이라 제대로 기도할 시

간이 없었습니다. 저는 가끔 기도가 잘 안되면 쓰는

방법이 있습니다. 앞뒷면만 나오는 어떤 물건을 던

져 그에 상응하는 결정을 내립니다.(물론 기도 후

에) 그렇게 하여 일본을 가기로 결정을 하게 되었습

니다. 일본에 가기로 결정을 하니 단기 선교에 대한

기대하는 마음이 점점 더 커져갔습니다. 하지만 준

비 기도회나 연습에 늦으면서 기도로 준비하지 않

았습니다. 한번 갔다 왔다는 이유로 나의 마음속에

는 교만함으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동경대 캠퍼스 전도를 나가게 된 첫날. 3년 전과

달라진 게 없던 동경대는 너무나도 익숙한 곳이었

습니다. 제가 조장이 되어 2명의 조원들과 함께 전

도를 하였습니다. 저는 자신만만하게 전도를 하였

지만 생명을 주는 사랑(이하 생사)을 저 혼자만 한

번도 읽어주지 못하였습니다. 오기가 발동한 저는

이사람 저사람 쿡쿡 찔러보았습니다. 시간이 다 되

어서 마지막 한명만 더 해보자는 제 의견에 접촉을

시도했지만 결국 읽어주지를 못했습니다. 그러나

그때 경비원에게 걸려버렸습니다. 제 욕심 때문에

남은 2일을 동경대에서 전도할 수 없게 되었습니

다. 그렇게 쫓겨난 저는 공원에서 다른 조가 오기를

기다렸습니다. 그때 머릿속에 든 생각은 제가 기도

하지 않았고 혹시 하나님의 뜻이 아닌데 제가 와서

다른 팀원들에게 방해만 되는 것 같다고 이제야 말

하지만 나머지 비행기를 타고 집에 가고 싶다는 생

각도 했습니다. 교회에 도착한 저는 저녁예배와 다

음날 새벽기도회 시간에 정말 열심히 간절히 하나

님께 기도했습니다. 그 누구보다도 간절하게…. ‘하

나님은 나와 함께 계시고 나의 기도를 들으신다’는

확신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와세다 대학으로 발걸

음을 옮긴 저는 생사를 읽어줄 뿐만 아니라 일본인

과 대화를 하면서 그들의 가치관을 알게 되었고 제

가 왜 이곳에 있는지를 알게 하셨습니다. 매일의 기

도의 시간을 헛되이 보내지 않았던 저는 그날 이후

로 아픈 곳 하나 없이 무사히 단기선교를 마칠 수가

있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갔던 곳에 왜 또 가냐고 핀잔을 주

곤 했습니다. 그렇지만 하나님이 저를 다시 일본 땅

에 부르신 이유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저의 신앙

생활의 기초를 바로 잡게 하시기 위해서였습니다.

함께 갔던 팀원들 중에는 일본 땅을 기억하고 다시

일본단기선교를 다녀와서...(동경)

권순석(영남대 08)

21 제자들

[특집 : PMS 이야기 - 일본]

Page 22: DFC magazine 2013 vol.2

09년 여름부터 다녀

오기 시작한 일본

PMS가 벌써 여섯 번

째가 되었습니다. 학생

인솔 때문에 처음 갔던 단기선교가 지금까지 이어질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했는데, 생각해보니 참 신기합

니다. ‘이러다 나중에 일본 선교사로 가는 것은 아닌

가?’하고 생각도 듭니다. 매번 함께 가는 학생들에

게 ‘여기 모인 우리들 중에 나중에 꼭 일본 선교사가

나오길 기도합니다.’라고 말하는데 속으로 뜨끔하더

라고요. 일본 선교사를 진지하게 생각해본 적은 없

지만 나중에라도 마음이 바뀔지는 모르겠습니다. 일

본 선교사로 나중에 가야할지는 모르겠지만 지금 명

확하게 생각되는 것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지금

이 일본 선교를 도와야 할 때라는 것입니다.

일본의 한 지역을 계속해서 오다보니 눈에 보이

는 것이 몇 가지 있습니다. 첫 번째는 일본 현지 교

회가 성장하는 것입니다. 해가 갈수록 교인수도 늘

어갈 뿐 아니라, 성도님들의 신앙이 자라는 것을 느

낄 수 있습니다. 두 번째로는 일본 교회의 미래를

보게 됩니다. 바로 일본의 어린아이들에게서 일본

선교의 미래에 기대를 걸어보게 됩니다. 말이 통하

지 않아서 깊은 대화를 할 수는 없지만 해마다 보는

그 학생들의 영혼이 해가 다르게 자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 학생들만 제대로 양육할 수 있다

면, 이들이 한 알의 밀알처럼 된다면 삼십 배, 육십

배, 백 배의 일본 교회가 세워질 수 있지 않을까하

고 기대를 갖게 됩니다.

이렇게 일본에 소망을 가지게 되는 것은 꾸준한

단기 선교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한 해에 두 번

짧은 기간이지만 정기적으로 방문하니 일본 교회와

DFC가 교제를 나누고, 마음의 문이 열리고, 서로

도울 방법을 찾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앞으로도 기

회가 된다면 계속해서 일본을 방문할 생각입니다.

특히 일본 학생들을 위한 여름 캠프를 진행해보고

싶다는 소망이 생겼습니다. 이번 여름 작은 것부터

시작해볼 생각입니다. 일본 선교에 실제적이고 효

과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일본 PMS가 될 수 있도

록 기도해주십시오.

여섯 번째 방문(후쿠이)

김성호 선교사(대전지구)

일본에 와서 선교하고 헌신할 계획을 생각하는 친

구들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믿음이 작은

저에게 그러한 큰 결정보다는 나중에 그런 결정을

할 수 있게끔 가장 기본인 기도와 말씀으로 살아가

야 한다는 것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고작 그거냐고

말할 수도 있지만 뜨거운 것도 아니고 차가운 것도

아닌 제 삶에서 하나님을 향해 더욱더 뜨거운 사람

이 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모르

는 일본의 영혼을 위해 기도하면서 아직 하나님을

모르고 살아가는 우리 가족을 위해서 더욱더 열심

히 기도해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된 중요한 시간이

었습니다. “하나님, 크고 놀라운 하나님의 계획안

에서 천한 나를 사용하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22 제자들

[특집 : PMS 이야기 - 일본]

Page 23: DFC magazine 2013 vol.2

저는 지난해 초만 하더라도 예수님을 알지 못했

었습니다. 4년 전 대학생활 초에 S 이단의 접근 때

문에 종교에 대해 거부감이 심했었고, 종교생활이

듣기만 해도 피곤한 생활이라고 생각이 들었습니

다. 주변에 교회 다니는 친구들이 바쁘게 사는 모습

을 보면 ‘왜 저렇게 살까? 너무 힘들게 사네.라고 생

각하고 그 친구들이 전도하면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버리곤 하였습니다. 그러던 중 지난해 3월에

전 원인모를 극심한 공허감에 사로잡혔습니다. 항

상 긍정적이고 자신만만했던 제가 사람들도 만나기

싫어지고, 밖에도 나가기 싫고 여기저기 몸도 아프

고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공황상태에 빠진 것입니다.

어떤 것으로도 해결책을 찾을 수 없었던 중 우연

히 누군가가 버리고 간 성경구절 노트를 보게 되었

고, 아무 생각 없이 성경구절을 읽었는데 답답했던

마음이 확 뚫리면서 온 몸에 전율이 일어남을 느꼈

습니다. 그리고 저에게 복음의 씨앗을 뿌렸던 친구

들의 말이 떠올랐고, 그제야 그 말들이 무엇인지 이

해가 되면서, 제 인생의 궁금함과 허무함 들에 대한

의문이 해결되는 것 같았습니다. 그 느낌은 마치 흩

어져 있던 퍼즐조각이 하나로 딱 맞춰지는 것과 같

은 느낌이었습니다. 그 길로 저는 그동안 제게 전도

했던 이들을 찾아가 상담을 했고, DFC 전다정가지

장을 통해 신민화 선교사님을 만나게 되어, 2012년

4월 12일자로 예수님을 영접하고 신앙의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4학년 졸업반이 돼서 시작한 DFC 생활은 감동 그

자체였습니다. 여름수련회 때문에 계절 학기를 포

기하는 친구들이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았던 제가

수련회를 통하여 하나님을 제대로 만나게 되었습니

다. 수련회를 통하여 처음으로 QT묵상도 해보고 소

리 내어 기도도 해보고 낯선 경험이었지만 뭔가 새

롭고 흥미로웠습니다. 게다가 수련회를 통하여 부

족하지만 자녀양육을 한번 꼭 해보고 졸업하고 싶

다는 소망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영적부모로서 준

비하기 위해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DFC 1318 청소년 수련회’ 교육가지장으로 지원하

게 되었습니다. 신앙적인 지식이 거의 없다시피 한

제가 적어도 5년 이상 교회를 다닌 고등학생들을 어

떻게 가르치며 이끌까 걱정도 많았고, 강한 압박감

에 수련회 전날 도망 혹은 잠수타고 싶다는 생각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한번 부딪쳐보자는 마음을 갖

고 참석하였고 부족한 저를 믿고 따라와 주는 가지

원들을 통해, 그리고 며칠사이에 변화되어가는 가

지원들을 통해 하나님의 은혜를 온 몸으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 저 같이 약하고 부족한 자도 쓰시는

하나님의 모습 또한 볼 수 있었습니다.

어느덧 2학기가 개강하였고 바쁜 학기 생활 중에

예수때문에

현지혜(공주대 4)

2012년 4월 예수님을 만났어요.

23 제자들

[예수때문에]

Page 24: DFC magazine 2013 vol.2

BTC(DFC 성경훈련교실)를 수료하고 끝난 후에도 선

교사님들을 졸라 닥치는 대로 말씀특강을 들었습니

다. 지금 아니면 훈련받을 수 없다는 절박함이 있었

습니다. 말씀을 들을 때마다 새로이 깨닫는 것과 얻

어지는 것이 있었고, 하염없이 부족한 제 자신을 보

게 되었고 그 속에서 조금씩 변화되는 제 모습을 발

견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10월 말에 예비가지장 훈련이 있다는 소식

을 들었을 때 ‘드디어 올 것이 왔구나’라는 기쁨과 동

시에 부담감이 느껴졌습니다. ‘4학년이나 되어서 1

학년들의 틈바구니 속에서 어색하지 않게 잘 어울릴

수 있을까?’ ‘나이 때문에 다들 나를 가지장으로 알

고 있던데 커밍아웃 해야겠군…’ ‘늙었다고 구박당하

는 건 아니겠지…’ 등등 하지만 그런 걱정도 잠시 예

비 가지장 훈련 또한 감동과 깨달음의 연속이었습니

다. 첫째, 둘째 날은 네 분의 선교사님들의 강의를 통

해 지금의 고린도, 에베소와 같은 캠퍼스에 몸 담고

있다는 것에 가슴 벅참을 느꼈고, 캠퍼스에 죽어있는

한 영혼들을 위해 한 줄기의 깨끗한 물이 되어 그들

을 적셔 주어야 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습니다. 또

한 언제 만날지 모를 제 영적 자녀를 위해 항상 준비

하고 깨어있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두려

워하지 않는 강인한 마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저는 시간 가는 게 정말 아깝습니다. 그리고 앞으

로 훈련받을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음에 조급함을

느낍니다. 비록 처음부터 진득하게 훈련을 받지는

못했지만 이렇게 대학 시절의 막바지, 중요한 시기

에 하나님을 만나게 되어 훈련받고 성장해나갈 수

있음에 감사함을 느낍니다. 저를 지금 이 시기에 부

르신 하나님의 뜻이 있다는 것을 믿기에 제가 어디

에 있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떤 마음가짐으

로 그 곳에 설 것이냐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졸업을 한 학기를 늦추고 제가 있는 곳을 고

린도, 에베소로 삼고 예수님의 늦둥이 제자로서 살

아보려고 작정하고 기대하는 마음으로 13학번을 기

다리고 있습니다.

끝으로 “공주 DFC 사랑합니다. 한 가족과 같은

공주 DFC! 여러분들과 함께 하는 시간은 제 삶의

기쁨이요 행복입니다. 공주 DFC를 위해 항상 헌신

하는 전다정가지장! 정말 멋있습니다. 당신을 통해

제가 많이 도전받습니다. 친한 친구에서 신앙적으

로 이끌어주고 귀한 동역자로까지 언제나 제가 있

는 곳에 함께 해주어서 감사합니다. 아직 열 명 정

도 밖에 안 되는 공주 DFC 이지만 앞으로 하나의

지구로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24 제자들

[예수때문에]

Page 25: DFC magazine 2013 vol.2

DTI에서 신앙훈련과 영어연수를 함께 할 수 있다는 말이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평소 학과공부나 취미생활, 교회생활, DFC 활동 등으로 제가 많은 시간을 투자할 수 없었던 부분들을 마음껏 강화할 수 있다는 생각이 저의 마음을 흔들었습니다. 여유 있는 환경이 아님에도 감사하게 이곳에 올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해외여행이 처음이고 영어로 말하는 것이 어색하기만 한 저에게 필리핀은 참 신선한 곳이었습니다. 일단 DTI훈련원이 있는 필리핀 바기오라는 도시는 해발1500미터 고지에 있는 곳입니다. 후덥지근한 날씨와 검게 그을린 피부를 예상한 저의 기대와 다르게 이곳은 연중 계속 한국의 서늘한 가을 날씨였습니다. 더위를 많이 타는 저에게는 그야말로 집중하기에 좋은 환경이었습니다.

매일 아침 5:50분부터 시작하는 큐티모임은 참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이곳에서 주중에 훈련을 받게 되었던 미션 퍼스펙티브스, 비즈니스 미션, 가지모임, 성경연구 등의 탄탄한 교육부분은 때때로 부담으로 다가오기도 했지만 한국에서 받았던 어느 교육들과 비교했을 때도 너무나 훌륭한 것이었습니다. 말씀에 대한 지식들, 말씀을 바라보는 관점에 대해서 알아갈 수 있는 참 소중한 기회였습니다. 더불어 매일 이루어지는 필리핀 선생님들과의 1:1 영어연수와 자습활동을 통해 학업을 위한 시간 관리를 철저히 할 수 있었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캠퍼스 사역입니다. 주 3회 오후에는 이곳 현지 캠퍼스에 가서 학생들을 만나게 됩니다. 저희는 UB라는 대학교에서 대학생들을 만났는데 주 중 9명의 학생들을 만나 영어로 "Love that gives life(생명을 주는 사랑)“을 읽어주며 전도를 하는 것이 저희의 의무입니다. 참 오랜 시간 저에게는 힘든 부분이었습니다. 우리와 필리핀 친구들은 언어뿐만 아니라 정서, 문화, 생각 역시도 참 많이 다르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많이 사교적이지 못한 저에게는 많은 시간 마음을 열지 못하고 힘든 시간이 계속 되었습니다. 그들의 반응을 보며 ”아, 이 친구들은 다시 만날 수 있겠다“ 라는 기대를 가지게 되며 문자 연락을 한 기억이 많지만, 그럴 때마다

그들은 무응답으로, 때로는 바쁘다는 이유로, 어떤 날은 약속을 잡았다가도 취소를 하는 방법 등으로 만남을 회피하였으며 이러한 부분들은 저의 마음을 지치게 하였습니다. 그 과정 속에서 하나님을 의지하는 마음을 배울 수 있었고 정말 ‘한 명의 영혼이라도 이곳에서 낳고 싶다, 키워보고 싶다’라는 마음이 너무나 간절해졌습니다. 점차 시간이 지나게 되며 영혼을 생각하는 마음을 배울 수 있었고, 결국 한국에 돌아가기 2주전에 Dennis라는 친구를 매칭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 너무나 감사한 경험입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셨던 영혼들에 대한 간절한 마음을 조금 더 일찍 가졌더라면, 하는 마음에 아쉬움이 있지만 이곳 UB학생들을 위해서 계속 중보하며 돕고 싶습니다. 이곳에 있는 UB, UC, SLU 등의 캠퍼스 사역을 함께하는 필리핀 DFC 친구들과 함께 드리는 예배와 교제활동 역시도 잊지 못할 추억과 기억으로 제 안에 남아있습니다.

소중한 추억들과 기억들, 아쉬움들을 다 글로 적을 수는 없겠지만 DTI에서의 생활은 저의 인생에서 많은 것을 바꾸게 해준, 행복했던 시간들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한국에 가서도 이곳에서의 기억이 오랜 시간 가슴에 남을 거 같습니다. 가족과 같이 돌봐주셨던 목사님과 사모님, 선교사님, 모든 식구들에게 감사드리며 이곳에서 배운 모든 것들을 그대로 살아내고자 노력하겠습니다. 그것이 제가 받은 사랑에 보답하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곳을 알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김진혁(DTI 27기, 한기대)

DTI훈련을 마치며 ‘행복했던 시간들’

25 제자들

[예수때문에]

Page 26: DFC magazine 2013 vol.2

저는 전남 보성에서 태어나서 그곳에서 쭉~살았

습니다. 그리고 대학교에 가서 빚진자들선교회

DSM을 만났습니다. 그곳에서 은혜를 받고 하나님

앞에서 캠퍼스의 영혼들을 위해 헌신하기를 서원하

고 캠퍼스 간사로 헌신했습니다. 그러나 헌신의 길

은 그리 녹녹치 않았습니다. 제가 졸업을 할 때쯤

저희 집은 정말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부모님이

농촌에서 수박 농사를 지으셨는데, 그때 비가 많이

와서 하나도 출하를 못하고 하우스 안에서 썩히게

되어 저희 집은 많은 빚더미에 앉게 되었습니다. 그

리고 아버지도 허리 디스크 때문에 일을 제대로 못

하시게 되었고 동생은 교대를 나와서 임용시험을

보았는데 떨어져서 재수를 하고 있는 상황이었습니

다. 그런 집안 형편에 제가 돈을 안 벌고 캠퍼스 간

사의 길을 간다는 것은 부모님께 불효를 하는 것만

같았고, 부모님도 동생도 3년 정도 돈을 벌고 하면

안되겠냐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제 마음 가운데 ‘이

때 하지 않으면 후회할 것 같은 마음’이 있었고 부

모님은 못이기는 척 하며 아들이 하고 싶어 하는 것

이기에 허락해 주셨습니다. 허락을 받은 것도 하나

님의 은혜 였습니다.

그렇게 부모님의 허락을 받고 약4개월간의 간사

훈련을 통해 나의 부족함을 알고 그 부족함을 하나

님을 통해 채울 수 있었습니다. 간사 훈련이 끝나고

본부에서 이곳 대전으로 발령을 받았습니다. 제가

초등학교때 엑스포 보러 딱 한번 와본적이 있는 이

대전 땅으로 온 것입니다. 그래도 하나님께서 보내

셨다는 믿음으로 순종하며 이곳에서 사역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열정을 가지고 매일 충남

대학교에서 전도를 하며 사역을 했습니다. 그러나

그 열정도 잠시, 친구도 없고 친척도 한명 없는 이

곳에서 외로워지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원래 사람

을 좋아하고, 학생들하고 같이 운동하는 것을 즐겨

했는데 이곳에는 같이 운동할 학생도, 만날 사람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매일 집에 가서 외롭게 벽을 보

며 혼자 이야기도 하고, 내가 왜 이곳에 와서 무엇

을 하고 있는 것인가 라는 우울함에 빠졌습니다. 하

나님은 모세를 광야생활을 통해 훈련시켰던 것처

럼, 저에게 대전에서의 1년 동안은 광야 생활이었

습니다. 아무것도 없는 이 대전 땅에서 하나님은 저

를 더욱 단단하게 훈련시키셨습니다. 처음에 대전

에 올 때 “내가 대전의 캠퍼스의 영혼을 모두 주님

앞으로 데려와야 겠다”라는 열정 아닌 교만을 가지

고 왔던 저를 하나님은 1년간의 사역을 통해 저의

교만함을 겸손함으로 바꾸셨고, 저의 외로움을 주

님과 동행하는 기쁨으로 바꿔 주셨습니다.

그리고 대전에서 사역한지 3년차가 되던 해에 저

희 공동체에 많은 열매를 통해, 선배사역자님들의

눈물어린 복음에 대한 수고를 갚아 주셨습니다. 대

전에 와서 많지 않은 지체와 교제하고 성경공부를

했지만 특히나 올해 만나 지금까지 교제를 하는 1학

년 형제는 저에게 좀 특별합니다. 그 형제는 제가

충남대에서 혼자 전도하다 만났는데, 그는 교회를

중학생 때 다니다 도저히 안 믿어져서 지금은 안다

닌다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나와 같이 성경공부를

하며 믿지 못했던 그 하나님의 사랑을 느껴보면 좋

겠다.’ 라고 말하고 그 형제와 뜨끈뜨끈한 제자훈련

이 시작되었습니다.

늘 2시간 동안의 제자훈련은 그 형제가 질문하고

제가 있는 지식 없는 지식 다 동원해서 답을 해주는

식이었습니다. 그 두 시간의 제자훈련을 위해 저는

많은 것을 준비해야 했기에 힘이 들었지만 그 형제

가 말씀을 듣고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모습에 저는

이 세상 모든 것을 얻은 것만큼 기뻤습니다. 그 형

제와의 제자훈련만 생각하면 가슴이 뛰었습니다.

‘아~바울의 복음에 대한 열정이 이런 마음이었을

정인호 간사(DSM-빚진자들선교회 대전지구)

무명의 영웅으로 살겠습니다.

26 제자들

[예수때문에]

Page 27: DFC magazine 2013 vol.2

영원한찬양이 일본에서 100회가 넘는 집회를 했

지만 동경은 처음입니다. ‘2011년 3월 대지진을 겪

고 이 사람들은 어떻게 살아가고 있을까. 무섭지는

않을까.’ 지나가는 사람들을 보며 이런저런 생각을

하는 찰나에 공항에서 환한 웃음으로 박영길 선교

사님이 영원한찬양을 맞이해 주셨습니다. 수더분하

고 푸근한 인상과는 달리 열정적이시고 불같으신

분이셨습니다. 일본제자들교회를 개척한 후 약 5년

동안 엄청난 역경과 고난, 환란들을 겪으며 감당해

오신 선교사님에게는 불평불만 대신 감사함으로 가

득차 있었습니다.

이런 모습들을 보며 영원한찬양이 이곳에서 큰일

을 이루어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

만 첫날 기도회에서 선교사님은 이 모든 것을 한 번

에 내려놓게 하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여러분들이

일본에 와서 뭘 하겠다고, 변화시키겠다고 하지 마

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마음을 다해 제

자훈련을 했고 제자훈련을 마칠 때면 그 형제의 손

을 잡고 이 형제가 믿음을 가질 수 있도록 기도했습

니다. 그렇게 1학기가 지나고 4박5일간의 여름수련

회에 참석해서 많은 은혜를 받았고 드디어 하나님

이 믿어지는 것 같다고 시골집에 가면 꼭 교회에 가

겠다고 했습니다. 그 말을 듣는 순간 저는 너무나

기뻤습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집에 있는 방학동안 다시 제

자훈련을 못하고 신앙생활을 캐어 해주지 못했던

그 형제는 방학이 끝나고 저에게 돌아와서 성경책

과 교재를 주며 하는 첫 마디가 “제 마음이 너무나

혼란스럽고 다시 하나님을 못 믿겠어요. 이 성경을

못 믿겠어요”라고 하며 공동체를 떠나겠다고 했습

니다. 그 말을 듣는 순간 저의 마음은 무너지는 것

같았습니다. 제가 1학기 동안 무엇을 했나? 내가

이 사역자의 길을 걷는 것은 잘못된 것인가? 라는

자책감이 들었습니다. 일단 그 말을 듣고 알겠다 하

고, 그날 기도회 시간에 하나님 앞에서 울며 기도했

습니다. “하나님 저 형제를 살려주십시오. 저 영혼

을 붙잡아 주십시오. 그리고 하나님 저는 사역자를

하기에는 너무나 부족합니다. 제가 무엇을 하겠습

니까?” 라는 기도를 했습니다. 그런 기도를 며칠 하

는 가운데 저에게 드는 생각은 “하나님의 뜻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된 나 바울은”이라

고 고백했던 바울의 고백처럼 내가“하나님의 뜻으

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의 종 된 사람”이라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이 부족한 사람을 캠퍼스

의 간사로 사용해 주시는 그 하나님의 은혜에 또 한

번 눈물을 흘리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이제는 그 형제와 다시 처음부터 시작하는 마음

으로 교제를 하며 하나님의 사랑을 조금씩, 조금씩

알려주고 있습니다. 저는 기대합니다. 언젠가는 그

형제가 내가 만난 그 하나님을 만나고 그 하나님의

사랑을 느끼고 믿게 될 것을 기대하고 기도합니다.

저는 앞으로도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또 다른 학생

들에게 복음을 전하며 캠퍼스에서 아무도 알아주지

않을 지라도 하나님의 영웅을 만드는 무명의 영웅

으로 살아가기를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 DSM(빛진자들 선교회)은 대전에서 개척선교

단체이다. 정인호 간사는 대전학복협 개강예배에서

개척사역자로서의 어려움과 사명을 진솔하게 간증

하였다.

김유래 선교사(영원한찬양)

동경에서 맞이한 영원한찬양의 4000번째 집회

27 제자들

예수때문에

Page 28: DFC magazine 2013 vol.2

세요.’ 처음 들었을 때는 섭섭했는데 곰곰이 생각해

보니 그 말씀이 옳았습니다. 20년 이상 선교하고 계

시는데 저희가 한번 와서 무엇을 하겠습니까? 다 내

려놓고 하나님께 맡기는 것 밖에 없었습니다.

모든 것을 내려놓고 영원한찬양의 4000번째 집

회를 시작했습니다. 일본제자들교회에서 맞이한 역

사적 현장치고는 화려하지 않았습니다. 심지어는

드럼도 없었고, 너무 좁아서 율동도 크게 하지 못했

습니다. 그렇지만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4000회 집

회의 의미는 따로 있었습니다. 그동안 우리는 환경

에 굴하지 않고 늘 불러주심에 감사함으로 했습니

다. 그때마다 초청자이신 목사님들이 은혜를 많이

받으셨습니다. 이번 4000회 집회에는 20년 동안 동

경에서 사역하신 박영길 선교사님과 사모님에게 하

나님의 위로 평강이 함께 하셨다고 믿습니다.

아이와 같은 모습으로 기뻐하시고 눈물 흘리시며

찬양하시는 선교사님의 모습을 보며 하나님에 대한

사랑과 넘치는 열정을 느꼈습니다. 그 얼굴에서는

빛이 났습니다. 저는 마음속으로 기도했습니다. 우

리도 찬양할 때 아이와 같은 모습으로 순수하게 찬

양하며 조건 따지지 않고 오직 예수님만으로 만족하

고 빛나는 영원한찬양이 되게 해달라고 말이죠.

영원한찬양은 어디를 가나 예수스토리를 중심으

로 찬양하고 복음을 전합니다. 딴 길로 가지 않고 예

수님만 전했더니 하나님께서 지금까지 쓰시는 것 같

다고 단장님이 종종 말씀하십니다. 저 역시 영원한

찬양의 한 멤버로서 오직 예수님만 전하고 예수님만

으로 만족하는 사역자가 되기를 소원합니다. 뜻 깊

은 4000회 집회를 돌파하며 앞으로 하나님께서 영

원한찬양에게 맡겨주실 일들을 소망하고 기대해 봅

니다. 그리고 주님의 길을 예비하는 세례요한과 같

은 동역 자들이 더욱 많이 생겨나기를 기도합니다.

28 제자들

[예수때문에]

Page 29: DFC magazine 2013 vol.2

▲ <이단대처를 위한 무한

도전> / 김주원 지음 /

대장간 펴냄 / 192쪽 /

8000원

“이단대처를 위한 무

한도전”은 크게 두 가지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

다. 제 1부는 캠퍼스와

국, 내외 지역교회에서

저자가 경험한 사례들

을 이야기 식으로 기술하였다. 제 2부는 이단들이

요한계시록을 인용하면서 신자들을 미혹할 때 사용

하는 성경구절과 단어를 중심으로 올바른 성경해석

이 무엇인지 말하고 있다. 특별히 이단들은 요한계

시록을 마치 자신의 전매특허처럼 사용하고 해석해

왔다. 그들의 왜곡된 해석은 정통교회에 적잖은 피

해를 주고 있다. 저자는 이런 문제를 깊이 고민해

왔고, 해결 방법을 찾는 일을 꾸준하게 해 왔다. 그

래서 책의 부제가 “평신도와 함께 읽는 열린계시

록”이다. 그렇다고 이 책이 요한계시록 주석서는 아

니다. 오히려 초등학생부터 모든 교회 신자들이 읽

을 수 있는 쉬운 신앙서적이다. 또한 교회 소그룹

모임 때 함께 읽기에도 적당하다. 같이 읽고, 토론

을 한다면 더욱 유익 할 것이다.

〈추천사〉

이 책의 강점은 매우 건전하고 복음적인 성경 이

해의 관점을 견지한다는 것입니다. 특히 요한계시록

에 대한 이해에 있어 아주 성경적이고 건강합니다.

- 오정현 목사 / 사랑의교회 담임

김주원 목사는 <이단대처를 위한 진검승부>』를

통해 이단 대처를 위한 지혜를 많은 사람과 나누었

다. 그리고 이번에는 <이단대처를 위한 무한도전>

으로 '이단의 미혹', '피해자의 아픔' 그리고 '올바르

게 성서를 바라보는 눈'을 우리에게 전해 주고 있다.

- 탁지일 교수(월간 <현대종교> 편집장 / 부산장

신대학교 교수

"우는 사자와 같이 삼킬 자를 두루 찾는" 이단들,

그리고 광명한 천사같이 사람들을 교묘히 유혹하고

진리로부터 어그러지게 하는 이단들을 분별하여 영

혼과 복음과 진리를 지키는 일에 이 책이 큰 도움을

줄 것임을 확신합니다.

- 박영철 교수 / 전신자사역훈련원 원장

이단에 대한 문제를 고민하고 계시는 모든 그리

스도인에게 <이단대처를 위한 무한도전>은 신앙적

이고 구체적인 안내서가 되어 어떻게 이단을 분별

하고 대처해야 하며 그들에게 속지 않을 수 있는지

를 쉽게 가르쳐 줍니다.

- 임춘수 목사 / 광주산수교회 담임

이 책은 이단들의 전매특허처럼 오해되고 있는

요한계시록을 명쾌하고 일목요연하게 정리하여 이

단에 대한 반박 자료뿐만 아니라 성경을 더 깊이 이

해하고 묵상할 수 있는 귀한 도움이 될 것입니다.

- 최태훈 목사 / 나주교회 담임

이 책은 이단의 실태와 피해 사례를 열거하고 경고

하는 일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이단들이 주장하고 가

르치는 '요한계시록'을 어떻게 바르게 이해하고 이단

들의 주장이 왜 잘못되었는지를 구체적으로 소개하

고 있다는 데 큰 특징과 강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 이재환 목사 / 광주성지교회 담임

이번에 출간되는 <이단대처를 위한 무한도전>은

다시 한 번 교회와 성도들에게 경각심을 일깨우고

대처할 수 있는 힘을 불어넣을 것이다.

- 임동헌 목사 / 광주첨단교회 담임

이단대처를 위한 무한도전

29 제자들

[신간안내]

Page 30: DFC magazine 2013 vol.2

지구소식D isciples For C hrist

• 3월 각 지구 신학기 사역 및 새내기 환영회

• 4.22 DFC 창립 21주년 기념예배 및 진공열 선교사 은퇴식

• 4.25 DFC 창립기념일

• 매주 화요일 산업단지 선교회 채플

▶▶ 기도제목1. 국내와 열방의 캠퍼스 현장에서 영적인 싸움을 이어가는

모든 DFC 지체들에게 강하고 담대한 믿음을 허락하소서.

2. 전도와 양육과 파송을 통하여 제자화 사역을 이루어가는 지체들이 되게 하소서.

3. 각 나라와 지구의 필요에 민감하게 반응하여 섬기는 본부가 되게 하소서.

4. DFC 모든 선교사들에게 기도와 물질의 후원자를 허락하시고, 본부와 각 지구의 재정을 채워줄 후원이사를 허락하소서.

5. 21기 수습선교사들의 모든 훈련과정을 지키소서.

• 2월 말 ~ 3월 둘째 주까지 집중 전도기간 (매칭, 팀미팅)

• 3 . 29 신입생 환영 채플

• 4, 5, 12, 19 DTC

▶▶ 기도제목1. 대구 DFC가 영혼의 소중함을 알아 전도에 마음을 다하게

하소서.

2. 모든 가지원을 낳아 가지장으로 세워지게 하소서.

3. 기도와 말씀 안에 예수 중심 공동체가 되게 하소서.

• 3.21 신입생 환영회• 4. 4,11 DTC• 4.24 경상 선교사 세미나

▶▶ 기도제목1. 새롭게 세워진 총단, 대표단에게 영적 리더십과 팀워크를

더하여 주소서.

2. 햇가지장들이 캠퍼스를 품고 영적 부모의 마음으로 가지원들을 잘 양육하게 하소서.

3. 학생들이 학과 복음화에 대한 부르심을 깨닫고, 관계전도에 힘쓸 수 있게 하소서.

4. 학생들이 필요를 잘 파악하고, 말씀으로 그들을 잘 양육

할 수 있는 포항지구 되게 하소서.

• 3. 4~15 천막공개모집

• 3.26 신입생환영예배

• 4. 5~6 봄 DT

▶▶ 기도제목

1. 모든 지체들이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한영혼 영혼에게 최선을 다하게 하소서.

2. 한마음 한뜻으로 사역에 헌신함으로 믿음의 공동체의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새학기가 되게 하소서.

3. 30명의 가지원이 균형잡힌 양육을 통해 제자 낳는 제자로 세워지게 하소서.

• 3. 7 개강채플

• 3.14 영원한찬양과 함께 하는 Discovery

• 4. 4 해피데이

• 4.11,12 DTC

▶▶ 기도제목1. 모든 선교사님들이 영육간에 강건하여 새학기 사역을

힘있게 잘 감당하게 하소서.

2. 모든 가지장에게 가지원이 매칭되고 성숙한 영적부모의 삶을 살 게 하소서.

3. DTC를 통해 학생들이 잘 훈련되어 캠퍼스의 소금과 빛의 역할을 감당하게 하소서.

4. 지역교회와 함께하는 찬양 전도집회에 성령충만의 역사가 있게 하소서.

5. 필리핀 여름 PMS에 100명이 모집되고 은혜가운데 잘 진행되게 하소서.

6. 지구 및 선교사님들에게 더 많은 후원자가 생기게 하소서.

• 3. 5 개강채플, 회관

• 3.19 신입생환영채플

• 3.22,23 DT,군산대해양수련원, 부안

• 3.26 DTC 1강

• 4. 2 DTC 2강

• 4. 5 DTC 3강&바베큐

• 4.12 전라선교사모임

대구지구

포항지구

전주지구

광주지구

군산지구

본부

30 제자들

Page 31: DFC magazine 2013 vol.2

D isciples For C hrist지구소식

▶▶ 기도제목

1. 모든 지체들이 주의 일을 감당할 때 열정을 가지게 하소서.

2. 영육간에 지치지 않고, 강건함으로 사역 감당케 하소서.

3. 새학기 복학한 예비역들이 가지장의 삶을 온전히 사모하게 하소서.

4. 햇가지장들이 가지원을 사모함으로 양육할 수 있게 하소서.

5. 양육가지원 20명 연결되게 하소서.될 수 있도록

•3. 4~ 8 팀미팅 주간

• 3. 7 개강 채플

• 3.28 해피투게더(신입생 만남의 시간)

• 4. 5 개강 초당

• 4.22~26 중간고사 기간

▶▶ 기도제목

1. 모든 선교사, 가지장, 가지원이 성령 충만하게 하소서.

2. 익산지구에 양육하는 가지장이 세워지게 하소서.

3. 신입생 매칭 인원인 10명이 다 채워지게 하소서.

4. 사역하는 선교사, 가지장, 가지원 모두의 건강을 지켜 주소서.

5. 말씀이 살아있고 기도가 끊이지 않는 익산지구가 되게 하소서.

• 3.14 신입생환영예배

• 3.22,23 M.T (제부도)

▶▶ 기도제목

1. 2013학번 새내기가 50명이상 가입하여 등록 되게 하소서.

2. 새로 세워진 총단과 캠퍼스 대표단 리더쉽이 잘 세워지

게 하소서.

3. 햇가지장들이 영적부모로서 양육하는 제자들로 잘 세

워지게 하소서.

4. 사역자들의 영적 충만과 영성있는 리더쉽이 세워지게 하소서.

5. 회관재정이 자립되고 사역자들의 후원이 조금씩 확대

되게 하소서.

• 3. 4 개강

• 3. 7 개강채플

• 3.21,28 친구초청채플

• 4. 5 서울지구초당

▶▶ 기도제목

1. 서울지구 가지장들이 제자양육의 마음을 품게 하소서.

2. 사역하는 선교사님들이 영육간에 강건하게 하소서.

3. 각 캠퍼스에 10명이상의 가지원이 매칭되어 양육되게 하소서.

4. 채플과 가지모임을 통해 제자공동체가 세워지게 하소서.

• 3. 4~29 설문조사 및 가지원 매칭

• 3. 7 개강채플

• 3.21 가지연합채플

• 4. 4 선교채플

• 4. 5, 6 신입생환영캠프

• 4. 9,10 DTC

• 4.11 가지연합채플(청지기홍보채플)

▶▶ 기도제목

1. 하나님께 집중하고 한 영혼에 관심을 갖는 원주 DFC

되게 하소서.

2. 가지모임과 예배를 통해 멤버십이 강화되고 성장하게 하소서.

3. 각 캠퍼스마다 신입생들이 풍성하게 매칭되게 하소서.

4. 선교사님들의 영육의 강건함과 맡은 사역 잘 감당하게 하소서.

5. 가지원, 가지장, 맏가지, 선교사가 같은 비전을 가지고

힘써 나아가게 하소서.

• 3. 7 개강채플

• 3.11 개강 가지장 훈련

• 4. 4 신입생환영채플

• 4. 8, 9 DTC

▶▶ 기도제목

1. 새학기 사역을 잘 감당하게 하소서.

2. 선교사님들의 연합을 지켜주소서.

3. 말씀과 기도에 힘을 다하는 지구가 되게 하소서.

4. 맏가지들과의 연합이 잘 이루어져 함께 사역하는 강릉지구가 되게 하소서.

5. 센터에 필요한 물건, 재정, 동역자들이 생기게 하소서.

익산지구

수원지구

서울지구

원주지구

강릉지구

31 제자들

Page 32: DFC magazine 2013 vol.2

지구소식D isciples For C hrist

• 3. 5 개강채플

• 3.26 신입생환영채플

• 4. 2, 9,16 DTC

• 4.22 맏가지 모임

▶▶ 기도제목1. 새학기 신입생들의 매칭이 잘 이루어질 수 있도록 신입

생 정보를 얻는 지혜를 주소서.

2. 말씀을 사모하고, 제자로 훈련받을 가지원이 10명 이상

연결되게 하소서.

3. 졸업한 유현열 맏가지의 진로 가운데 은혜를 주소서.

(학사장교)

4. 해외에 있는 가지장들의 성령충만함과 귀국 후 동역이

잘 이루어질 수 있도록 마음을 주장하여 주소서.

• 3. 4~22 신입생 팀미팅 및 홍보

• 3.28 신입생 환영채플

• 4월 한달 DTC

▶▶ 기도제목1. 신입생 팀미팅과 홍보를 통해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학

생들을 만나고 말씀으로 잘 양육하게 하소서.

2. 리더로 세워진 가지장에게 힘과 말씀의 지혜를 허락하

시며 영적아비가 되게 하소서.

3. 지구 및 선교사 100% 후원이 증대되고 하나님께 온전

히 도구로 쓰임받게 하소서.

4. 진행되어지는 모임마다 말씀과 성령의 역사로 예수님

을 알아가고 믿음이 성장하게 하소서.

• 3. 2 개강채플

• 3. 6 학복협개강예배

• 3. 8 디스커버리 시작

• 3.19,21 신입생환영채플

▶▶ 기도제목

1. 신입생이 500명이상 매칭되게 하소서.

2. 선교사님들과 책임가지장들에게 지혜와 용기를 주소서.

3. 신입맏가지들의 진로를 인도하소서.

4. 진사역개발연구소를 위한 기금을 채워주소서.

5. 선교비 1천 구좌를 주소서.

6. 민족과 세계를 향하여 일꾼을 길러내는 사명을 주님 다

시오시는 그날까지 감당하게 하소서.

• 2.26,27 개강수련회

• 3. 7 개강채플

• 3.14 신입생환영회

• 4.5, 6 DT

▶▶ 기도제목1. 가지원 매칭이 잘 되게 하소서.

2. 가지장들이 열정을 가지고 제자를 양육하게 하소서.

3. 책임가지장들이 충성되게 사역하게 하소서.

4. 맏가지장들이 사회 속에서 제자의 삶을 잘 살게 하소서.

• 3, 4 29기 훈련(3월 첫 주~7월 4주)

• 3월 넷째 주 바기오 캠퍼스는 방학(6월 첫 주 개학).

• 3월 셋째 주 27기 훈련생중 김진혁 가지장(천안)이 V국에 단기선교사로 파송

• 4.월 27기 김대호 형제와 28기 이지언 자매가 DTI에서 지구선교사 임명

▶▶ 기도제목1. 29기 훈련생 모집에 지혜를 주시고 하나님목적대로 훈

련이 진행되게 하소서

2. V국에 영어선생님(단기선교사)를 파송하기 위해 준비

중입니다. 비자문제가 잘 해결되게 하소서

3. 선교사(전임, 지구)들이 하나님에 마음에 맞는 사역을

할 수 있도록 지혜주소서

4. 캠퍼스 사역에 가지장과 사역자를 세워갈 수 있는 믿음

과 비전을 주소서

DTI(DFC 훈련센터)-필리핀 소재

춘천지구

속초지구

대전지구

천안지구

32 제자들

Page 33: DFC magazine 2013 vol.2

DFC 국제학교-필리핀 소재

D isciples For C hrist지구소식

• 3.27 Graduation(11회 졸업식)

• 4.1~5.31 Extension Classes

• 4.8~12 Christian Educators̀Training, Baguio City

▶▶ 기도제목

1. 졸업반 지체들이 남은 학업을 잘 마무리하게 하시고,

대학진로를 선한 길로 인도하여 주소서.

2. 기숙사 생활을 하고 있는 모든 학생들이 신앙과 학업,

생활에 있어서 좋은 진보가 있게 하소서.

3. 학교의 모든 교사들이 학생들의 본이 되게 하시고, 하

나님의 마음으로 학생들을 잘 지도하게 하소서.

• 3. 1 영어버전 CD‘Jesus your name is Power’출시

• 광주 성지 운남 서문교회, 서울 암미교회, 한밭군인교회 등 집회

▶▶ 기도제목1. 2013년 사역목표 - 200회 전도 집회 10만 명전도, 해

외사역 4회, 새로운 음반취입을 이루소서.

2. 새 차량을 주시고 안전운행이 되게 하소서.

3. 멤버들의 건강과 영성과 음악성을 높여주소서.

4. 수습선교사 훈련중인 멤버들이 성령충만케 하소서.

• 40대 이상의 현직 자매 선교사 모임을 가졌습니다. 경주에서 1박 2일로 8명이 모였습니다.

• 8인8색의 선교사님들이 저마다의 사역지에서 가정에서의 삶을 나누며 함께 웃고 함께 동감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

습니다

• 김종훈 득남 12. 21‘물빛’

•표지사진 : 2013 DFC포스터

영원한찬양

DFC국제학교 (필리핀 소재)

33 제자들

선교사동정

Page 34: DFC magazine 2013 vol.2

지난 1월13일 동경제일교회 집회를 마쳤을 때 한 중후하고 아름다운 여 집사님이 말레이시아 초청 의사를 밝히며 어떻게 하면 되는지 꼬치꼬치 물었습니다.나름대로 설명을 드렸더니, 꼭 초청하겠고 영어로 된 음반이 있으면한국 가시는대로 보내달라며 거금을 선불로 주었습니다.

나중에 교회 성도님들로부터 설명을 들은 바로는그 집사님의 남편은 일본인인데 8대째 이어온 신앙인이고일본과 말레이시아에서 사업을 하는데 가끔 일본에 올 때는 동경제일교회에 출석하며오늘이 바로 그 날이었다고 합니다.

한국에 귀국하여 영어음반 재고를 점검했더니 몇개 남지 않아서고민하다가 다시 녹음하기로 했습니다.원래 영어음반이 하나 있었는데 라이브 실황을 녹음한 것이라 부족함이 많이 느껴져서언젠가는 다시 녹음하리라 마음먹고 있었는데이렇게 뜻밖의 기회가 주어지다니요…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드릴 수 밖에 없습니다.지난 2주 동안 악기와 노래 녹음을 마쳤습니다.이제 믹싱과 마스터링 과정이 남아있고인덱스까지 만들어서 음반회사에 보내면 완성품이 나오지요.이 제자들지가 나올 때쯤에 음반이 얼굴을 내밀면 좋겠네요.

20여년 사역자의 길을 걸으면서거창하게 계획을 세운 적은 없습니다.해마다 200회 전도 집회를 통해 10만명 전도의 비전을 품고 나아갔습니다.그랬더니 주님께서 귀한 분들을 많이 만나게 하십니다.

2013년, 주님의 인도하심 따라 기대하며 나아갑니다.

오늘은 이 곳, 내일은 저 곳

⊙편집후기

한 재 영 선교사(제자들지 편집장, 목사)

재정후원방법

● 무통장입금

* 무통장으로 후원금을 보내셨을 경우에는 본회선교후원회(02-856-0370, 010-4373-7578)로 전화해 주셔야 합니다. (처음 입금시 한번만 전화하시면 됨)

● CMS

CMS는 자동이체 방법 중 하나로, 매달 송금과 자동이체를 위해 은행을 찾는 번거로움을

대신해 드립니다. 마음은 있지만 시간상 은행처리를 못하시는 분은 DFC후원회로 주민번호,

출금계좌번호, 후원내역, 금액 등을 알려주시면 자동이체 신청이 됩니다. 홈페이지

www.dfc.or.kr「후원안내」에서도 CMS신청서를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CMS제도는 금융결재원의 허가를 받아 시행하며, 신청 후 본인이 원치 않으면 언제든지 중단과 내역

변경이 가능 합니다.

기도와 물질로 제자들선교회(DFC) 사역에 동역자가 되어 주심 감사드립니다.

제자들선교회가 사단법인이 되면서 후원회 계좌 변경과 후원방법에 변화가 생겼습니다.

선교사님 개인통장이나 예전의 후원회 통장(예금주:곽순종, 김석환)으로 후원금을

보내셨던 분들은 아래의 계좌나 CMS로의 변경을 부탁드립니다.

변경하는 과정에 후원자님들께 번거로움을 드려 죄송합니다.

더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후원관리와 업무를 위해 협력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현재 전국의 1,500여명의 후원자들이 본 회의 사역에 기도와 재정으로 함께 동역하고

있으나, 필요의 40% 정도가 채워지고 있습니다. 무시로 기도의 후원자가 되어 주시고,

재정 후원자가 되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은 행 계 좌 번 호 예 금 주

제일은행 353-20-573801 (사)제자들선교회

국민은행 547801-04-069967 (사)제자들선교회

농 협 301-0054-1105-31 (사)제자들선교회

우 체 국 012419-01-006843 (사)제자들선교회

대학생 제자사역에 동역자가 되어 주십시오.본 회에 소속된 90명의 전임 선교사들은 후원자들의 자발적인 헌금을 통해 하나님의 공급에 의존하는 믿음선교(Fai th Missions)를 원칙으로 사역하고 있습니다.

34 제자들

Page 35: DFC magazine 2013 vol.2

재정후원방법

● 무통장입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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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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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경이 가능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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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사님 개인통장이나 예전의 후원회 통장(예금주:곽순종, 김석환)으로 후원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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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경하는 과정에 후원자님들께 번거로움을 드려 죄송합니다.

더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후원관리와 업무를 위해 협력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현재 전국의 1,500여명의 후원자들이 본 회의 사역에 기도와 재정으로 함께 동역하고

있으나, 필요의 40% 정도가 채워지고 있습니다. 무시로 기도의 후원자가 되어 주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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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행 계 좌 번 호 예 금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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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36: DFC magazine 2013 vol.2

지 구 전화번호 우편번호 주 소 대 표

본부 (에스라)02-856-0370

Fax.02-856-0374070-7528-0705

152-050 서울시 구로구 구로동 197-10 E&C 2차 1301호 김영엽

서울 070-7571-0074 140-133 서울시 용산구 청파동3가 21-16 2층 서종하

수원 031-252-9196Fax.235-9127 442-847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매산로2가 27 SR프라자 7층 리민수

강릉 070-7607-4501 210-090 강원도 강릉시 옥천동 369-10 3F 1호 최성윤

속초 033-633-6033010-6757-4430 217-807 강원도 속초시 금호동 482-102 천일빌딩 4층 이춘복

춘천 010-9152-0117070-7560-6971 200-946 강원도 춘천시 행촌로 14 현대아파트 209-113 김연희

원주/제천 033-746-6567070-8274-6560 220-957 강원도 원주시 일산동 247-224 박호순

대전 042-257-2921Fax.242-2921 300-150 대전시 동구 정동 2-10 사서함 104호 한재영

천안 041-555-9951070-7529-9951 330-818 충남 천안시 서북구 백석동 브라운스톤@ 101동 1302호 최광원

전주 070-8257-8252 561-818 전북 전주시 덕진구 덕진동2가 167-369 김용광

익산 010-3303-7354 570-749 전북 익산시 신동 765-22 Q_BIC빌라 1302호 정국환

군산 010-9699-1480 563-360 전북 군산시 미룡동 799-2 제자들선교회 권도현

광주 070-8202-8193 501-060 광주시 동구 장동 9-10 제자들선교회 김주원

대구 053-428-2157070-7562-2157 701-831 대구시 동구 신천1동 740-4 덕곡빌딩 2층 도기현

포항 054-242-6407 791-050 경북 포항시 북구 죽도동 159-5 3층 백성균

부산 051-468-4706070-8258-4706 607-061 부산시 동래구 온천동 192-14 3층 이미숙

국제학교 한국사무실 02-2630-1532070-7010-4380 157-030 서울시 강서구 등촌동 75-1 삼부르세상스오피스텔 1107호 김석환

필리핀 국제학교 63-74-423-0390070-7010-4381 2600 #Purok 4 Lucnab Disciples international school,

Baguio City 2600, Philippines이행구

필리핀 DTI-M 63-74-423-0390070-7010-4381 2600 DTI -MISSIONs #34 CM Recto Navy

Rd, Baguio City, Philippines김완규

필리핀 (딸락) 070-4063-8561 2300 2F AlisonBDZ amora St.San Roque Tarlac CityTarlac Philippines

김현용

미국 (텍사스) 1-469-279-3746 15745 El Estado Dr. Dallas, TX 75248 USA 김상진

미국 (시애틀) 1-253-861-71311-206-356-8972 P.O. Box 58911 Renton WA 98058 USA 강원구

일본 (오사카) 81-06-6763-0209 543-0024 大阪市 天王寺 区船橋町1-14 JR高架下 44 공영환

일본 (동경) 81-3-3854-102481-90-4458-5917 332-0017 埼玉県川口市榮町3-2-20川口駅前ピル4F401号弟子たちの敎會 박영길

C국 86-137-1935-2479(광@우) 86-433-291-2580(O) 070-8225-9267 윤선생

I국 91-9312-13529(박) 91-93126-20171(이) 이선생

V국 070-7531-2021 김선생

독일 49-6221-750-5593 김홍석

러시아 7-495-319-2479 변상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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