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
2011. 3 통권 119제자들 www.dfc.or.kr 특집 : D F C - PMS

DFC Magazine_201103

Embed Size (px)

DESCRIPTION

DFC Magazine_201103

Citation preview

Page 1: DFC Magazine_201103

2011. 3 통권 119호

제 자 들

www.dfc.or.kr

특집 : DFC - PMS

Page 2: DFC Magazine_201103

3

5

9

12

15

24

31

34

36

˙대표선교사 메시지˙여호와께로 돌아가자 - 김영엽

˙Evandis Series Stage Two˙8과 위임받은 사역 - 김상진

˙인도아줌마의 카레 이야기 - 아홉 번 째˙인도 음식이 궁금하시죠? - 이현경

˙구약의 기적 1 - 김상진

˙특집 : DFC-PMS˙1. 영원한찬양 일본 선교 보고 - 공영환

2. 1318을 마치고 - 권도현

3. V국의 이해와 사랑이 선교의 시작 - 장경순

4. I국 저의 사역은 이제 시작입니다. - 설도형

5. 일본을 위해 기도합니다. - 이수지

˙선교사 칼럼˙1. With Jesus in Japan - 박혜은

2. 아빠의 일기 - 최혜진

3. 광주 전남 지역 전도 집회를 준비하며 - 김주원

˙지구소식˙

˙편집후기˙만물에 때와 기한이 있나니 - 한재영

˙ 후원안내˙

contens2011년 3월

˙발 행 인 김영엽

˙편집위원장 한재영 ̇ 편집팀장 정성임

˙편 집 위 원 박선규 장경순 류제숙 노경희

한준현 함지혜 최성윤 고선화

˙발 행 처 제자들선교회(D.F.C) 02)856-0370~1

˙인 쇄 아회 042)256-1194~6

제̇ 자̇ 들 2011년 3월|통권 119호

Page 3: DFC Magazine_201103

3 제자들

“내 이름으로 일컫는 내 백성이 그들의 악한 길에서 떠나

(bWv) 스스로 낮추고 기도하여 내 얼굴을 찾으면 내가 하늘에서

듣고 그들의 죄를 사하고 그들의 땅을 고칠지라”(대하7:14)

룻기 1장의 이야기 전개 패턴

흉년, 유다 베들레헴 → 모압 이주 → 남편과 두 아들 죽음

→ 여호와의 권고(6)

나오미의 며느리에 대한 이별선언 → 오르바 돌아감 → 룻의

믿음(16,17)(Identification)

신음 중 돌아옴 → 여호와의 징벌(심히 괴롭게 하심) → 보리

추수 때에 베들레헴에(22)

절망적인 상황 → 소망의 구름 조각들(6, 16, 22)

룻기의 중요단어는 bWv ‘돌아가다’(1:6,7,8,10,11,12,15(x2

),16,21,22; 2:6;4:15-회복자)이다.

룻이 낳은 나오미의 손자 오벳, 그는 (회복자)였다.

나오미가 남편과 두 아들을 따라 이방 땅 모압으로 약속의 땅

을 떠난 것은 하나님 언약을 잊고 무시한 처사였다. 나오미가 남

편과 두 아들을 잃은 사실에 대하여 “여호와의 손이 나를 치신

것”(1: 13, 20, 21)이라고 올바르게 인식하다. 나오미가 지극히

상식적이고 합당한 마음으로 며느리를 고향집으로 돌려보내려

김 영 엽 목사

(사) 제자들선교회 대표

여호와께로 돌아가자(룻 1:15-18)

Page 4: DFC Magazine_201103

4 제자들

[대표선교사 메시지 - 여호와께로 돌아가자]

고 하였다(룻1:11-13). 나오미가 룻의 강력한 결심을 듣고 위로를 받았다(1:18). 보아스는 룻이 시

어머니를 붙좇은 착한 마음에 대한 소식을 들어 알고 있었다(2:11,12). 나오미가 룻이 보아스를 만난

소식을 들었을 때 하나님의 은혜로 여겼다(2:22, 3:1-4). 나오미가 보아스의 마음을 확인하다

(3:18). 나오미가 여인들의 칭송을 받고 손자의 이름(오벳: 생명의 회복자)을 받았다(4:14, 17).

나오미가 고향으로 돌아왔을 때 사람들은 “이가 나오미냐?” 하며 조롱과 놀라움과 비아냥이 뒤섞

인 말을 했다. 나오미는 남에게 비난받는 것보다 더 자신을 낮추어 표현했다(“나오미라 하지 말고 마

라(쓴 물)라 하라”). 여호와의 징벌을 받았으며, 여호와께서 나를 심히 괴롭게 하셨다. 그러나 룻기

기자는 그것으로 한 단락을 끝맺지 않고 “그들은 보리 추수 시작할 때에 베들레헴에 이르렀다”고 말

한다. “보리 추수할 때”라는 것은 여호와의 긍휼을 입을 기회가 있다는 점을 말하고 있다. 이것은 빈

털터리가 된 나오미와 룻에게는 한 줄기 빛이었다.

룻의 결심(16-17)을 보라.

1. 돌아가도록 강권하지 말라. 2. 어머니와 고생을 함께 하겠다. 3. 어머니의 동족이 되겠다. 4. 어

머니와 함께 죽음을 같이 하겠다. 5. 그것을 위해 죽음으로 맹세하겠다. 이 얼마나 아름다운 마음인

가? 나오미에게 룻의 고백은 남편, 두 아들보다 더 커다란 위로였음에 분명하다. 룻의 그 결심은 시

어머니의 하나님께 대한 믿음이었다. 하늘나라에 속한 사람은 자기의 ID(정체성)를 확실하게 가지고

있다. 룻은 이방 여인이었지만 하나님 백성과 동일시하는 이 믿음을 통하여 하나님의 뜻을 이루었다.

강력한 룻의 결심은 나오미 뿐만 아니라 유대 나라에 큰 빛이었다. 회복자 오벳은 다윗의 아버지 이

새를 낳았다(마1:5). 나오미와 같은 마음으로, 룻과 같은 마음으로 여호와께 돌아오라. - bWv W

bWv (Return and Return) 이것만이 회복을 위한 유일한 길이다. 어디로 갔든지, 어디에 있든지 하

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좇아 그 말씀의 내용대로 돌아오라. 그럼으로써 회복자(Restorer)로 살아가라.

“돌아가라”는 말이 많이 사용되는 룻기 1장에서 하나님의 음성 듣기를 원한다. 이 어두워져가는 세

상 가운데, 이 혼탁하여져가는 교회 가운데 회복자로 살기를 원하시는 주님의 음성에 순종하자.

“내 이름으로 일컫는 내 백성이

그들의 악한 길에서 떠나(bWv) 스스로 낮추고

기도하여 내 얼굴을 찾으면 내가 하늘에서 듣고

그들의 죄를 사하고 그들의 땅을 고칠지라”(대하7:14)

Page 5: DFC Magazine_201103

위임받은 사역(Commission)

Evandis Series Stage Two - 8. 위임받은 사역 (Commission)

If you look at the fields of spiritual harvest, the Holy Spirit will give you compassion for the souls who eagerly wait for your hands of help. Participating in the ministry commissioned by the Lord is a great privilege (cf. Matt 9:35-38).

Goals: Help the students (1) recognize the right attitude of ministry; (2) decide how to participate in fulfilling the Great Commission of the Lord.

Scriptures: 1 Pet 2:4-10; Rom 12:6-8; Acts 13:2-3; Mark 3:13-15; John 20:21; Matt 28:18-20; Memory verse: John 20:21

Perhaps the greatest challenge for many Christians is the worldly idea that our ultimate goal is to live in a place where there is no challenge. But rich or poor, even some non-Christians understand that lack of challenge or goal can produce one who is dead long before they have physically died. (John White, "The Anchor and Chain", in The Voice of the Martyrs, December 2005). Rev. Thomas Thawng Lian Khup, a Burmese Christian leader, had an ardent passion to evangelize Buddhists in his country. However, he had to stay in America because the military government of Myanmar planned to arrest him on his arrival. He planted a Burmese church in south Florida for five years. God blessed the church to be settled in such a short period. However, he planned again with his family to launch a new church in order to reach the Burmese Buddhists in other state, when he was already around sixty years old. A man of God never seeks idle peace for himself but always moves for the Lord.

"By faith Moses, when he had grown up, refused to be known as the son of Pharaoh's daughter. He chose to be mistreated along with the people of God rather than to enjoy the pleasures of sin for a short time" (NIV; Heb 11:24-25).

5 제자들

김상진 지음(미국 DFC 대표. 목사)달라스신학교 구약학 Ph.D.

만일 당신이 영적 추수의 들판을 바라보고 있다면 성령께서 당신의 도움을 손길을 간절히 기다리고 있는 영혼들을 향한 연민을 부어 주실 것이다. 주님으로부터 위임(委任)된 사역(使役)에 참여하는 것은 위대한 특권이다(참고: 마 9:35-38).

학습 목표: 학생들이 사역에 대한 바른 자세를 인식하고; (2) 주님의 지상명령 성취를 이루는데 어떻게 참여할 가를 결정하게 한다.

읽을 말씀: 베드로전서 2:4-10; 로마서 12:6-8; 사도행전 13:2-3; 마가복음 3:13-15; 요한복음 20:21; 마태복음 28:18-20; 외울 말씀: 요 20:21

“아마 많은 그리스도인들에게 가장 도전이 되는 것은 우리의 궁극적인 목적이 전혀 도전이 없는 장소에서 편안히 살고 싶다는 세상적인 생각일 것이다. 그러나 부자든지 가난하든지, 심지어는 불신자들에게도 새로운 도전이나 목표가 없는 삶은 육체적으로 죽기 전에 이미 죽은 지 오랜 사람을 만들어 낼 수 있다” (John White, “The Abchor and Chain,” in The Voice of the Martyrs, December 2005). 토마스 쿱 목사님은 미얀마 기독교 지도자인데 그의 나라 불교도들에게 복음을 전하려는 뜨거운 열정을 가진 분이었다. 하지만 미얀마의 군사정부가 본국에 도착하자마자 그를 체포할 예정이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미국에 머물러야 했다. 그리고 그는 5년 동안 남 플로리다에 미얀마 교회를 개척하였고 하나님이 교회를 축복하셔서 짧은 기간 안에 성장하고 안정되었다. 하지만 그는 이미 나이가 60세를 바라보는데도 가족들과 함께 다른 주에 있는 미얀마 불교도들을 복음화하기 위해 그곳에 새로운 교회를 개척하려는 계획을 다시 세웠다. 하나님의 사람은 자신을 위해 한가한 평안을 구하지 않고 항상 주님을 위해 움직인다.

믿음으로 모세는 장성하여 바로의 공주의 아들이라 칭함 받기를 거절하고 도리어 하나님의 백성과 함께 고난 받기를 잠시 죄악의 낙을 누리는 것보다 더 좋아하고 (히 11:23-24)

본문공부

요한복음 5:17; 21:15-17; 고린도전서 3:11

Page 6: DFC Magazine_201103

6 제자들

Study Guide

John 5:17; 21:15-17 1 Cor 3:111. Example of Jesus

A. Jesus told the Jewish authorities, "My Father is working until now, and I too am working" (John 5:17). What kinds of ministries has Jesus done from the beginning stage of his work (Matt 4:23)?

B. What did Jesus ask Peter to answer before he commissioned him to feed his flock? Why did he repeat the question three times?

C. What is the foundation of ministry for us to build as God 's workers (1 Cor 3:11)?

1 Peter 5:1-4; 2:4-10; Micah 5:72. Shepherding

A. What does Peter charge the leaders with for God flock among them(1 Pet 5:2a)? Describe the desirable leadership as a shepherd (5:2b, 3; cf. 2 Cor 4:5):

The spiritual leader must see whether the one who is under your care really received Jesus Christ as his/her personal savior and Lord and then help him/her grow to run after him and join his ministry, using his/her gifts.

B. What is your inner motive in serving your flock of sheep (5:4; cf. John 10:11, 14; Ps 78:52)?

C. Make lists of the terms referring to the functions or positions of Christians in 1 Peter 2:4-5 and 9-10, and explain each of them.

(1) 2:4-5

(2) 2:9

What must be the ultimate goal of a church or an organization's ministries (2:10)? One day of 2005, New York Times evaluated ex-president Jimmy Carter and said, "Jimmy Carter is the only president who regarded the White House as a stepping stone." After he retired from office, he committed himself to helping Habitat activities to show the love of Christ for those who didn't have their own houses. What do you think was the ultimate goal of his life? How about yours?

Evandis Series Stage Two8. 위임받은 사역 (Commission)

1. 예수님의 모범

A. 예수님은 유대 관원들에게 “내 아버지께서 지금까지 일하시니 나도 일 한다”라고 말씀하셨다(요 5:17). 예수님은 어떤 종류의 사역들을 그의 사역 초기로부터 계속 하셨는가(마 4:23)?

B. 예수님은 베드로가 그의 양 무리를 먹이도록 위임하시기 전에 무엇을 대답하도록 요구하셨는가? 왜 그는 세 번이나 동일한 질문을 하셨는가?

C. 하나님의 일꾼으로서 우리가 세워가는 사역의 기초는 무엇인가(고전 3:11)?

베드로전서 5:1-4; 2:4-10, 미가 5:7

2. 목양(牧羊)

A. 베드로는 하나님의 양 무리를 맡은 지도자들에게 무엇을 부탁하는가(벧전 5:2상)? 한 목자로서의 바람직한 지도자 상(指導者 象)을 묘사해 보라 (5:2하, 3; 참고 고후 4:5).

영적인 지도자는 자신이 돌보고 있는 사람이 진실로 예수 그리스도를 자신의 개인적인 구주로 영접 했는지를 확인한 다음 그리스도를 본받아 성장해 가도록 돕고 은사를 사용하여 사역에 동참하도록 도와야 한다.

B. 양 무리를 섬기는 당신의 내면의 동기는 무엇인가(5:4; 참고: 요 10:11, 14; 시 78:52)?

C. 베드로전서 2:4-5절과 9-10절에 있는 그리스도인의 기능과 신분을 가리키는 명세서를 만들어 보라. 그다음 각 이름을 설명해 보라:

(1) 2:4-5

(2) 2:9

한 교회나 기독교 단체 사역의 궁극적인 목적은 무엇인가(2:10)? 2005년도 어느 날 뉴욕 타임스지는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을 평가하였다: “지미 카터는 백악관을 디딤돌로 간주한 유일한 대통령이었다.” 카터 대통령은 직책에서 은퇴한 후에 집 없는 자들에게 그리스도의 사랑을 보여주기 위해 해비타트 (Habitat) 운동에 자신을 헌신하였다. 당신은 그의 인생의 궁극적인 목적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D. 그리스도의 제자들은 다른 사람들에게 복(福)의 근원(根源)이 되어야 한다(창 12:3). 이것에 대하여 미가

바람직한 것 바람직하지 않은 것

태도 자원하는 마음 의무감

동기 섬기려는 마음 더러운 이를 구함

권위 본이 됨 주관하는 자세

보상 영광의 면류관 시드는 영광

Desirable Undesirable

Attitude willing heart a duty

Motive eager to serve greedy for money

Authority being examples lording over

Reward the crown of glory the fading glory

Page 7: DFC Magazine_201103

7 제자들

Evandis Series Stage Two8. 위임받은 사역 (Commission)

D. Disciples of Christ must be blessings to others (Gen 12:3). Regarding this, how does the prophet Micah describe the faithful remnant of Israel (5:7)?

Romans 12:6-8; Matthew 25:14-23, 29; Mark 3:13-15

3. Gifts of God and Training

A. The word "gifts" (charisma) in Greek comes from the same root as "grace" (charis). The word of Gifts thus means "things graciously given", or "grace-gifts" (NET). How then must you use your gifts of the Holy Spirit?

Is the list of gifts in Romans 12:6-8 exhaustive or no? Why or why not?

B. What is your outstanding gift(s) of the Holy Spirit? How do you use it(them) now in your ministry?

C. Christians are like the ones who are entrusted the possessions of the Lord until his second coming. Describe three kinds of servants and their attitudes in life (Matt 25:14-18; 24:45-47)?

Compare the evaluations of two faithful servants by the Lord(vv. 21, 23):

One with five talents :One with two talents : What lesson do you find in these evaluations?

D. If the servants who had one talent had attempted to use it, what result would he have brought about?

E. What principle of life do you observe in this parable of the Lord (vv. 28-29)? If you anticipate the final judgment of the Lord, what must you do now with your talents?

F. How did Jesus call his disciples? To invite the disciples to Him was to train them for their future ministry (Mark 3:14). "They in effect enrolled themselves in the Master's school where their understanding could be enlarged and their faith established" (Robert E. Coleman, The Master Plan of Evangelism).

What commissioned ministries are you currently involved in? Do you think that the Lord placed you there to serve him (cf. Matt 11:29-30)? Why or why not?

Matthew 24:14; 28:18-20; Mark 16:154. Great Commission

When William Carry began to launch his oversea

선지자는 이스라엘의 충성스런 남은 자들을 어떻게 묘사하고 있는가(5:7)?

로마서 12:6-8; 마태복음 25:14-23, 29; 마가복음 3:13-15

3. 하나님의 은사와 훈련

A. 헬라어로 “은사” (카리스마)라는 말은 “은혜”(카리스)와 같은 어원에서 나왔다. 따라서 은사라는 말은 “은혜로 준 것들” 또는 “은혜의 선물”이라는 뜻이다 (NET). 그러면 당신은 성령의 은사를 어떻게 사용해야 하겠는가?

로마서 12:6-8절의 은사들의 목록은 모든 것을 망라한 것인가 아닌가? 왜 그런가? 또는 왜 아닌가?

B. 당신의 두드러진 성령의 은사는 무엇인가? 그것을 현재 사역에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가?

C. 그리스도인은 주(主)의 재림(再臨)하실 때까지 그의 재산을 위임 맡은 자와 같다. 세 종류의 종과 그들의 삶의 태도를 묘사해 보라(마 25:14-18; 24:45-47)?

주님에 의한 두 충성스런 종의 평가를 비교해 보라(21, 23절):

다섯 달란트 받은 자 :두 달란트 받은 자 :

주님의 평가에서 당신은 어떤 교훈을 발견하는가?

D. 만일 한 달란트 받은 종이 그 것을 사용하도록 시도했더라면 어떤 결과가 생겼을까?

E. 주님의 비유에서 당신은 어떤 삶의 원리를 발견하는가(28-29절)? 만일 당신이 주님의 마지막 심판(審判)을 예상하고 있다면 지금 당신의 은사로 무엇을 해야 하는가?

F. 어떻게 예수님은 제자들을 부르셨는가? 제자들을 자신에게로 초청하신 것은 장래사역을 위해 그들을 훈련하신 것이다 (막 3:14). “그들은 이해가 넓어지고 믿음이 굳게 서도록 실제로는 주님의 제자학교에 등록했다” (Robert E. Coleman, The Master Plan of Evangelism).

당신은 지금 어떤 위임된 사역에 헌신(獻身)하고 있는가? 당신은 주님이 당신을 거기에 그 분을 섬기도록 세우셨다고 생각하는가(참고: 마 11:29-30)? 왜 그런가? 아니라면 왜 아닌가?

마태복음 24:14; 28:18-20; 마가복음 16:15

4. 지상명령(至上命令)

윌리엄 캐리는 해외선교를 시작할 때 다음과 같이 말했다:

“하나님께로부터 위대한 것을 기대하고 그분을 위해 위대한 것을 시도하라.” 와서, 주님의 지상명령 성취를 도우라.

요즈음 부르는 찬송에, “주의 은혜로 나를 붙드소서 내가 주를 따르리이다”라는 가사가 있다. 당신이 그분의 사역을

Page 8: DFC Magazine_201103

8 제자들

mission, he said, "Expect great things from the Lord, and attempt great things for Him." Come, help fulfill the Great Commission of the Lord.

There is a contemporary hymn, "Capture me with your grace, I will follow you." When you are captured by Jesus for His ministry, you can pray, using His name, in your mission field. Then you will be given by God the Father whatever you ask in Jesus name (John 16:23-24).

A. What should the scope of our ministry become? If the field of our ministry is the whole world, how can we reach it in our generation (Matt 24:14)?

B. What methods does the Lord command us to take in order to make disciples of all nations (Matt 28:19-20)? Describe each by your own words:

Evangelism (baptism):Discipleship (teaching):

C. Under a picture of the Great Wall, to the emblem teamwork, it is written: "Many Hands, Many Minds, One Goal." How do you join the ministry to obey the Great Commission of the Lord?

Action Point

As a lay person, why must you commit yourself to preaching the gospel to your neighbors and to all the nations? What promise is available to you in acting for the Lord (Matt 28:20b)?

As a disciple-maker, what kind of leadership do you have among your flock of sheep? What do you expect that your disciple will remember concerning you and your ministry after you leave them? While giving an exposition to Mark 10:45, the key verse of the Gospel, Dr. Chuck Swindoll suggested its application like this:

If Jesus is our model, then servanthood is our method.

If servanthood is our method, then people are our ministry.

If people are our ministry, then involvement is the means.

For even the Son of Man did not come to be served but to serve, and to give his life as a ransom for many?(Mark 10:45).

Evandis Series Stage Two8. 위임받은 사역 (Commission)

위해 여수님께 사로잡힐 때 당신은 사역 현장에서 그분의 이름을 의지하여 기도할 수 있다. 그때 당신은 예수님의 이름으로 하나님 아버지께 무엇을 구하든지 응답받게 될 것이다(요 16:23-24).

A. 우리 사역의 범위는 어떠해야 하는가? 우리 사역의 분야가 전 세계라면 어떻게 우리 세대에 그것을 성취하는 것이 가능할까(마 24:14)?

B. 모든 족속(族屬)을 제자로 삼기 위해 주님은 어떤 방법을 택하라고 말씀하셨는가(마 28:19-20)? 다음의 용어들을 당신 자신의 말로 설명해 보라:

복음전도 (福音傳道; Evangelism: baptism):

제자화 (弟子化; Discipleship; teaching):

C. 팀웍을 상징하는 만리장성(萬里長城)의 그림 아래 다음과 같이 적혀 있었다: “많은 수고, 많은 연구, 한 목표.” 당신은 어떻게 주님의 지상명령 성취(至上命令 成就)의 명령에 순종하겠는가?

적용점

평신도로서 왜 당신은 당신의 이웃으로부터 모든 열방에 이르기까지 복음을 전파하기 위해 헌신해야 하는가? 주님을 위해 실천에 옮기려 할 때 의지할 수 있는 어떤 약속이 있는가(마 28:20하)?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은 하나님의 하늘의 보화를 누군가에게 전달하는 택하신 그릇이다. “(우리가 이 보배를 질그릇에 가졌으니) 이는 능력의 심히 큰 것이 하나님께 있고 우리에게 있지 아니함을 알게 하려 함이라”(고후 2:7) 당신의 사역은 당신이 그리스도의 사랑을 계속 공급받을 수 있을 때 성공적일 수 있다(고후 5:14)? 당신의 주님과 사귐의 관계는 어떠한가?

제자 삼는 자로서 당신은 양 무리 가운데 어떤 지도력을 보여주고 있는가? 당신이 제자들을 떠났을 때 그들이 당신과 당신의 사역에 대하여 기억할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척 스윈돌 목사님은 마가복음의 핵심구절인 10:45 을 강해하시면서 다음과 같은 적용을 제안하셨다:

만일 예수님이 우리의 모델이시라면, 종의 도가 우리의 사역방법이다.

만일 종의 도가 우리의 사역 방법이라면, 사람들이 사역의 대상이다.

만일 사람들이 사역의 대상이라면, 그들의 삶에 동참하는 것이 사역의 매개이다.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 (막 10:45)

Page 9: DFC Magazine_201103

9 제자들

대전과 포항에서 온 제자들 선교회 선교사님들

과 가지원 가지장들로 구성된 단기 팀이 열흘간

의 사역을 마무리하고 돌아갔습니다. 이렇게 단

기 팀이 한 번씩 다녀가고 나면 저희들의 사역이

한 단계 점프하는 것을 봅니다. 이번에는 새로 옮

긴 교회에서 주일학교 홍보와 유치원 개원 홍보

를 겸한 어린이 성경학교와 교회에 자꾸 많아지

는 청소년들을 위한 예배의 시작점인 청소년 수

련회를 해 주었습니다. 무엇보다도 동네에서 할

일없이 방황(?)하던 청년들이 저희 팀의 찬양인

도와 통성기도에 홀딱 빠져버렸습니다. 그래서

토요일마다 시작된 청년부 모임에서 자기들도 기

타를 치고 키보드를 치면서 예배를 드리고 싶다

고 가르쳐 달라고 난리입니다. 힌디를 한마디도

못하는 팀이 정말 어떻게 그렇게 힌디 찬양을 완

벽하게 부르면서 찬양인도를 잘 해 주었는지 지

금 생각해도 기적입니다. 그리고 힌디찬양의 악보

를 그려왔다는 것도 기적입니다. 그래서 너무 귀

하고 감사합니다. 그리고 항상 보내고 나면 있을

때 좀 더 잘 섬겨드릴 걸 하고 후회 하게 됩니다.

매번 단기 팀이 온다고 할 때부터 이미연 선교

사님과 제 고민이 시작됩니다. 도대체 ‘식단을 어

떻게 짜야 하는가’ 하는 것입니다. 인도에는 저희

들이(육식주의자) 먹을 수 있는 음식이 정말 한계

가 있거든요. 힌두들은 소고기를 안 먹고, 무슬림

들은 돼지고기를 안 먹습니다. 그래서 인도에서

는 닭고기를 많이 먹고, 가끔 양고기를 먹습니다.

그리고 사회 문화자체가 아직까지 채식주의자들을

더 정결하다고 보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소고기나

돼지고기를 살 수 는 있지만 마음 놓고 한국처럼

먹을 수는 없습니다. 저희 집도 일주일에 한 번 이

상은 닭고기를 안 해 먹으려 하고 있습니다. 자주

해 먹으면 옆집에서 냄새가 난다고 complain을 합

니다. 그리고 심한 사람들은 저희 집 주인에게 연

락을 해서 동네에서 문제가 된다고 하면서 세를 주

지 말라고 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닭고기도 마음 놓

인도의 음식이 궁금하시죠?

이현경 선교사(본회 인도선교사, 인도국립 네루대학 교수)

[인도 아줌마의 카레 이야기-아홉번째]

Page 10: DFC Magazine_201103

10 제자들

고 못 먹습니다. 그래서 가끔 먹지만, 한결같이 먹

는 닭고기를 질리지 않게 먹어보려고 다양하게 요

리하는 것을 궁리해 보지만 닭도리탕, 삼계탕 외에

는 뾰족한 다른 요리법이 없어 늘 고민이 됩니다.

그렇지만 매번 팀들이 인도에 와서 불평 없이

인도음식을 잘 먹어주어서 고맙습니다. 그리고

돌아갈 때도 인도음식을 더 먹고 싶어 하고, 돌아

가서도 인도 음식이 그립다고 하기도 해서 너무

다행입니다. 그런데 저희 집에서는 막내 서준이

는 인도 음식을 더 입에 맞아 하지만 큰 아이 둘

은 집에서 인도 음식을 먹는 것을 싫어합니다. 처

음 인도에 와서 정착할 때 한 2년 동안 집에서 인

도 음식을 해 먹고 살았습니다. 그 때 너무 질리

게 먹었다고 불평합니다. 하기야 그도 그럴 것이

도시락까지 인도 음식을 싸 보냈으니까요. 그런

데 요즘은 한국에서 고추장 된장을 날라다 먹으

면서 입맛이 고급(?)스러워져 버렸나 봅니다. 그

렇지만 요즘도 저희 아이들이 좋아하고 가끔 먹

고 싶어 하는 인도 음식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 손꼽

히는 것은 탄두리

치킨(Tando o r i

Chicken) 입니다.

이것은 커리 요

리가 아니라 요거

트에 절인 고기에 각종 향신료를 넣고 인도식 오

븐인 탄두르에 넣어 잘 구운 것입니다. 매콤한 탄

두리 치킨은 저희 아이들 뿐만이 아니라 단기 팀

들도 맛있다고 하면서 잘 먹는 음식입니다.

그 다음은 ‘난’입

니다.

‘난’은 밀가루를

발효시켜서 기름

(식용기름)을 발라

인도식 화덕에서 구워낸 ‘깟짜’ 음식입니다. 인도

의 음식은 만드는 방법에 따라 ‘빡까와 깟짜’ 두

종류로 나누어집니다. 보통, 물을 사용해서 만드

는 ‘짜파티’나 밥이 ‘깟차’에 속하고, 우유로 만든

기(ghi)라는 기름을 사용하여 만든 음식은 ‘빡까’

에 속합니다. 이것 역시 인도의 정(淨)-부정(不

淨)의 개념에 의해 구분되어지는 것입니다. ‘빡

까’음식은 기름이 갖는 정화력으로 인해 여러 사

람이 함께 먹을 수 있고, 그렇기 때문에 반드시

‘브라만’이 그 음식을 조리해야 하는 것이 이론

상의 원칙입니다. 그래서 ‘빡까’음식을 파는 식

당에는 브라만이 요리사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

다. ‘깟짜’ 음식은 과일이나 채소와 같은 날 것과

생선, 고기와 같은 날 것이 이에 속합니다. ‘깟

짜’ 라는 말이 원래 ‘날것’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

습니다.

인도에서는 음식을 먹을 때 보통 오른 손을 사

용합니다. 왼손은 주로 뒷일(?)을 볼 때 사용하

기 때문에 부정하다고 간주합니다. 저희 집 막내

도 물 한 바가지와 왼손으로 뒷일을 처리합니다.

그래서 난을 먹을 때 왼손을 쓰지 않도록 주의해

야 합니다.

누군가가 “인도

에는 카레가 없다”

라고 했다지요?

예, 인도에는 한국

식 카레는 없습니

다. 그렇지만 맵고

짜고 톡쏘는 인도식 ‘커리’가 있습니다.

주로 서민들은

감자나 부루커리를

식용유와 커리가루

로 볶아서 만든 반

찬을 ‘아따’라는 가

[인도 아줌마의 카레 이야기-아홉번째]

Page 11: DFC Magazine_201103

11 제자들

[인도 아줌마의 카레 이야기-아홉번째]

루로 만든 ‘자빠띠’에 싸먹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기름기 많은 난 보다는 심심한

금방 구워 낸 ‘짜빠띠’를 더 좋아합니다. 교인들

집을 심방하면 저희들에게 대접하는 식사입니다.

그 다음으로 인

도 사람들이 보편

적으로 많이 먹는

음식이 ‘달(dhal)’입니다.

달은 부드럽게

삶은 콩에 ‘마살라’(혼합향신료)를 가미한 수프입

니다. 달을 만드는 콩에는 큰 것과 작은 것, 황색

과 검은빛이 도는 것 등 여러 종류가 있으며 콩의

종류에 따라 맛과 모양이 다릅니다. 밥이나 ‘짜파

티’에 ‘달’을 섞어서 먹는 것이 기본입니다. 아마

고기를 먹지 않는 단백질 보충을 이렇게 콩으로

대신하는가 봅니다.

그리고 매일 서

너 잔씩 마시는 인

도의 차 ‘짜예’가

있습니다.

우리 막내 서준

이는 주일 예배를

마치면 교인들이 함께 마시는 이 ‘짜예’를 너무

좋아 합니다. ‘짜예’는 먼저 홍차와 생강을 넣고

끓이다가 나중에 우유와 설탕을 넣고 끓입니다.

집에 손님이 오면 의당 이 ‘짜예’를 끓여 잔 입구

까지 가득 채워 대접을 합니다.

가난한 사람들은 아침에 이 ‘짜예’ 한 잔과 조그

만 비스켓 두 조각으로 식사를 대신합니다. 그래

서 주일에 교회에 오는 사람들이 이 ‘짜예’를 기

다립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재미있는 것을 소개해 드리

자면 ‘핑거 볼’입니다.

인도는 손으로

음식을 먹기 때문

에 식사가 끝이 나

면 따뜻한 물에 레

몬을 띄운 물을 한

대접씩 줍니다. 레

몬 물로 손을 씻어 소독하라는 의미 입니다. 매번

인도 음식을 처음 먹어보는 단기 팀에게 마지막

입가심으로 주는 물이라고 하면서 놀려 먹다 보

면 덥서덕 마시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 외에도 인도의 맛있는 음식이 많이 있습니

다. 단기 팀들이 오면 될 수 있으면 한국식으로

식사를 제공하려 하지만 인도음식을 먹을 기회도

많습니다. 그것 또한 선교의 또 다른 경험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일부러 여행할 때나 사역지에

서 될 수 있으면 인도음식을 먹도록 권유합니다.

그런데도 저는 사역지의 잔치 때나 심방 때 먹

는 인도 음식이 입에 맞지만, 왜 요즘 더 부쩍 된

장찌개가 좋아질까요? 사역지에서 녹초가 되어

들어와서 아침에 끓여놓았던 된장찌개에 밥 한

그릇 비벼서 뚝따닥 먹으면 속이 시원해지고 하

루 종일 긴장했던 몸이 풀리는 것 같습니다.

새벽에 일어나서 입이 까칠해도 귀하게 담은 김

치 조각을 밥에 얹어서 한 그릇 먹고 나면 안정이

되는 것을 느낍니다. 아직도 적응이 되지 않은 것

인지, 아니면 이 땅에 살아가면서 사역과 일들로

채워져 가는 감사의 다른 편 한쪽 구석은 무언가

그립고, 허전한 것이 있는 것인지…. 아무튼 인도

에 오시면 맛있는 음식들 많이 대접할 테니 단기

로든 장기로든 한 번씩 다녀가세요. 샬롬!

Page 12: DFC Magazine_201103

12 제자들

[구약의 기적 - 1]

“불가능을 가능케 하

시는 하나님”(“Nothing

is impossible with

God”)께서 미국에서

학업의 기회를 주시고,

특히 젊은이들을 섬길

수 있는 열정을 계속

허락하신 축복에 감사

드린다. 또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은혜로

“우리의 온갖 구하는 것이나 생각하는 것에 더

넘치도록 능히”(엡 3:20) 하시는 섭리를 또한

찬양 드린다.

1960~70년대 한국 교회에서는 부흥사경회가

주로 은사집회로 진행되었다. 하나님께서 한국

교회에 세계의 유례가 없을 만큼 놀라운 부흥을

주기 시작하시는 시기였다. 이 무렵에 청소년기

를 보낸 필자는 기도와 신유와 다른 기적에 대

하여 자연스런 관심을 갖게 되었다. 또한

1980~90년대에는 미국의 한 신학교의 주도로

“능력 복음전도”(powerful evangelism)의 신

학이 소개되었다. 이것은 여러 다른 입장에서

신학적 논쟁을 가져왔다. 이런 현실적 문제들이

영향을 미쳤겠지만 구약의 기적에 관한 논문을

쓰게 된 것은 다른 이유가 있었다.

달라스 신학교에서 공부하며 구약학계 학자들

간에 기적에 관한 입장이 판이하게 다르고 특히

많은 경건한 신학자들이 기적을 전설(legends)

또는 신화(myths) 등으로 해석하는 것을 보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대부분의 기독교인들은

독일 신학자 불트만의 비신화화 신학

(demytholized theology)을 이미 알겠지만 신

약의 기적에 대한 해석도 구약의 경우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하나님의 말씀을 믿는 신앙에

도전을 느끼며 성경의 기적에 대해 어떻게 올바

른 해석을 제시할 수 있을까 고민했고 논문주제

를 위해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이 주제를 택하

도록 인도하셨다. 기적의 성경적 이해 추구가

모티브가 된 셈이다.

필자의 논문은 유진 메릴 교수님이 멘토(주임

지도교수)이셨고 고든 존스톤, 제임스 알만 교

수님이 지도해 주셨다. 모두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는 훌륭한 학자들이시다. 이 세 교수님들

은 필자의 부족함을 인내해 주시며 기적에 관한

논문을 쓰는데 많은 기여를 해 주셨다. 또 다른

신학교에서 필자에게 처음 구약을 강의하셨던

존 힐버 교수님이 영국에서 공부하시고 마침 달

라스 신학교에 부임하셔서 고대근동의 선지자

들(특히 앗시리아)과 이스라엘 선지자의 차이점

중의 하나가 기적과 관련된 것임을 지도해 주신

것도 중요한 도움이 되었다. 구약의 기적은 하

나님 말씀의 전달자인 선지자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그리고 논문을 진행할 때 내러티브 분석

김상진 선교사(PHD: DFC 국제교육 책임자)

구약의 기적부제 : 성경본문과 신학적 중요성을 찾아서

Page 13: DFC Magazine_201103

[구약의 기적 - 1]

13 제자들

(narrative analysis)이 중요한 기법으로 사용

되었다. 이 기법은 (달라스 빛내리 교회에서 사

역할 때 ‘말씀목회’와 ‘이야기 설교학’의 모범을

보여주신 이연길 목사님의 보이지 않는 가르침

으로 영향을 받았다.) 메릴 교수님을 비롯하여

논문을 마치기까지 필자를 지도해주시고 영향

을 주신 모든 분들을 하나님께서 만나게 하셨

음을 감사드린다.

졸업을 하고 나서 DFC 교육 책임자(Education

Director)로서 대학생 성경공부용으로 계획한

에반디스(Evandis) 시리즈 첫 권을 막 출간한

후(2008)에, 한 독일의 출판사(VDM)에서 부족

한 자의 논문을 채택해 주었다(The Literary

and the Theological Functions of OT

Miracle Narratives, 2009). 하나님의 은혜였

다. 그리고 VDM 출판사는 필자에게 신약의 기

적에 대하여도 계속 집필할 것을 격려해 주었

고, 신약의 기적이 구약의 기적과 밀접한 연관

이 있으므로 다음 해에 출간할 수 있었다(The

Literary and the Theological Functions of

OT Miracle Narratives, 2010). 이번에 DFC

제자들지에 구약의 기적에 대해서 일부나마 소

개할 수 있어서 기쁘고 편집자에게 감사드린다.

그리고 적지 않은 시간과 재정이 투자되어야 하

겠지만 앞으로 한국어로도 편역하여 일반 성도

들도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으로 구약의 기적을

소개할 수 있는 예비적 연재가 되기를 기도한다.

이 책은 성경적 관점에서 기적의 문제를 접근하

므로 선교현장에서 기적을 체험하는 선교사님들

과 평소에 기적에 대하여 특별한 관심을 가진 성

도님들에게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한다.

* * *

씨 에스 루이스(C. S. Lewis)는 “기적이 일어

나는 것은 본질적으로 불가능하지 않다”

(“Miracles are not intrinsically improbable”)

라고 했다. 기적을 믿는 것은 기독교의 핵심교

리에 속한다. 예를 들면 출애굽과 예수님의 부

활을 믿는 것은 기독교 신앙의 기초이다. 하지

만 많은 학자들이 성경 기적의 초자연성 또는

역사성을 부인하거나 축소하여 해석하며 문학

적 창작품 정도로 믿는다. 몇 가지 사례를 소개

하면, 부르케 롱(Burke O. Long)은 대표적인

구약의 기적 내라티브(narrative) 학자로서 엘

리야와 엘리사의 기적 이야기를 전설의 수집품

(a collection of legends) 정도로 간주한다(열

왕기, 1985, 179~83). 마르샤 화이트(Marsha

C. White)는 엘리야의 전설은 예후의 구테타를

정치적으로 합리화하기 위해 쓰여진 문헌으로

엘리야 시대에 가뭄이 있었다는 것만 역사적

사실이라고 주장한다(엘리야 전설, 1997,

1~2). 반 세터스(Van Seters)는 출애굽기의

‘열가지 재앙’은 신명기 28장과 레위기 26장,

그리고 고대근동 국가 간의 조약파기에 따른

저주의 전통을 성경 기록자들(the Yahwist)이

종합하여 여호와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애굽에

서 징조와 기적으로 구원하셨다는 것을 설명하

기 위해 창작한 것이라고 주장한다(이집트의

열가지 재앙, 1986, 31~38).

이상과 같이 구약의 기적의 문제는 기적 자체

뿐만 아니라 성경해석과 권위에 중대한 영향을

줄 수 있다. 기적은 하나님께서 인간 역사의 중

요한 시기에 특별히 개입하신 사건이다. 위의

신학자들의 결정적 약점은 구약 기적을 성경신

학적 입장에서 성경 전체로 조감하는 것을 소

홀히 한 것이다. 구약에서 기적은 한 사건 한

사건도 나름대로 의미가 있지만 하나님께서 이

Page 14: DFC Magazine_201103

[구약의 기적 - 1]

14 제자들

스라엘을 선택하시고 구속사를 진행하여 가시

는 커다란 그림 중의 일부라는 것이다. 숲 전체

를 알고 한 나무를 보아야 그 나무의 위치와 진

가를 제대로 알 수 있는 것과 같다. 그래서 필

자는 구약의 기적을 성경신학적 견지에서 정리

하였다. 성경신학도 여러 흐름이 있는데 필자는

신구약 성경을 믿음의 공동체가 하나님의 말씀

으로 받아들인 정경으로 믿는 예일대의 신학자

차일즈(B. S. Childs)와 성경본문에 충실한 성

경 신학(“하나님의 영원하신 통치”)을 추구하시

는 유진 메릴 교수님의 견해를 따랐다.

필자의 논문은 방법론도 중요한데 기적연구를

두 방향으로 나누었다. 왜 기적기사가 정경에

들어 있는가를 다루는 문학적(본문) 분석, 그리

고 왜 기적이 일어났는가를 다루는 신학적(역사

적 정황) 분석을 함께 다루었다. 이렇게 두 갈

래로 진행한 목적은 이 둘이 조화를 이루어 동

일한 사실, 즉 성경기적의 역사성이 성경신학적

으로도 증명됨을 보여주기 위함이다. 성경본문

의 문학적 분석은 최근에 주목을 받는 연구이

다. 한 문학작품(성경)은 형식(form)과 분리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 분석에 다르면 성경(특히

구약)은 거대한 이야기인데, 각 책은 마치 한

저자가 쓴 것처럼 전체의 맥을 잘 보전하는 신

학적 일체감이 있다. 또한 성경 기자들의 문학

적 기법의 탁월함에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구약의 기적을 좀 어렵게 다루는지도 모르겠

다. 하지만 체계적인 구약기적 연구는 신약기적

을 이해하는데 유익하고, 또 신약기적을 잘 이

해하면 현시대의 기적을 이해하는데도 큰 도움

이 될 것이다. 예를 들면, “오늘날도 성경의 기

적들이 일어나는가?” 라는 질문에 답하기가 수

월하다. 본서의 바람은 성경에 근거한 균형 잡

힌 기적이해를 돕는 것이다. 최근에 한국교계는

신유나 다른 기적을 믿으나 극단적인 은사주의

의 폐단도 많이 보았을 것이다. 남미에서 선교

하시는 한 선교사님도 이런 고민을 하셨다. 이

연구가 이런 문제를 다 해결할 수는 없을 것이

나 필자는 기적의 시대를 명확히 구분하여 하나

님이 사용하시는 기적의 다양한 정황들을 성경

적 배경에서 제공하려고 노력했다. 논문에 있는

기적의 모형들과 선별하여 제시한 각 기적의 사

례별 분류가 이런 점을 반영한다. 최근에 김익

두 목사님의 기적연구를 통해 출간된 조선예수

교회 이적명증(KIATS, 2008)도 이런 맥락에서

이해하기가 쉬웠다. 한국 교회사의 기적연구는

필자의 일반적 연구결과와 공감을 갖는다. 필자

의 첫 목적은 아니지만 이 연구가 전통적 성경

적 기적이해와 현시대 기적을 이해하는 다리역

할을 할 수 있기를 기도한다.

아직 얼마의 분량을 제자들 지에 연재할 것인

가는 결정하지 않았지만 다음의 내용으로 시간

과 지면이 허락하는 만큼 진행하려고 한다.

I. 본문의 문학적 분석(기능)

(1) 모세-여호수아 기적 내러티브

(2) 엘리야-엘리사 기적 내러티브

(3) 종합

II 본문의 신학적 분석(기능)

(1) 모세-여호수아 기적 내러티브

(2) 엘리야-엘리사 기적 내러티브

(3) 종합

III 맺는말

Page 15: DFC Magazine_201103

15 제자들

[특집] DFC - PMS

[특집] DFC - PMS1. 영원한찬양 일본 선교 보고 - 공영환

2. 1318을 마치고 - 권도현

3. V국의 이해와 사랑이 선교의 시작 - 장경순

4. I국 저의 사역은 이제 시작입니다. - 설도형

5. 일본을 위해 기도합니다. - 이수지

열 번째 영원한찬양 일본사역

1월 14일 오후 4시 관서

공항에 영원한찬양이 도착

했습니다. 마쓰시타 목사

님과 타키모토 집사님은

아침 일찍 서둘러 음악 장

비를 한 차 가득히 싣고 토

카이시를 출발하여 고베세세교회에 짐을 내려놓

고 공항으로 달려오셨습니다. 300km정도 되는

거리입니다. 저는 새로 마련한 차를 몰고 12일간

의 복음전도여행을 향해 공항으로 차를 몰았습니

다. 6개월 만에 보는 반가운 얼굴들과 새로 충원이

된 멤버들 총 15명이 하나가 되었습니다. 하나님

의 놀라운 사역에 대한 기대로 벅찬 가슴을 품고

고베시에 있는 세세교회로 차를 몰았습니다. 오늘

은 이곳 내일은 저곳에서 복음을 증거하는 일이야

말로 천사도 부러워하

는 일이고 하나님께

쓰임 받는 기쁨은 말

로 표현할 수 없는 감

동 그 자체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차량

11명을 실을 수 있는 차량을 하나님께서 허락

하셨습니다. 지난 해 10월 선교대회를 마치면

서 절약된 재정과 여러분들의 헌금과 수고로 만

들어진 차량입니다. 중고차량이지만 상태가 좋

고 장거리 여행을 하는데 무리가 없었습니다.

특히 가나안교회의 타키모토 집사님께서 겨울

용 타이어를 헌납해 주셔서 중부지역인 에나산

의 눈길을 넘어 가는데 진가를 발휘할 수 있었

습니다. 복음 전하는 자들의 발 역할을 안전하

게 잘 감당하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100회 공연을 향하여

이번 겨울 공연은 총 9번이었습니다. 지금까지

일본에서 97회 공연을 감당했습니다. 일본의 교

회가 약 7,800개 정도 되는데 아직 갈 길이 멀

고 멉니다. 한 발 한 발 걸어가다 보면 끝이 보

이고 주님의 나라가 이 땅에 임하는 날이 반드시

오리라 확신합니다.

오사카 공연

1. 히라가타의 케이한 그레이스 채플(하마모토 목사님)

2년 전 겨울에 영원한찬양이 케이한그레이스

채플에서의 처음 공연을 했습니다. 그때 처음 복

음을 듣고 예수님을 영접한 50대 가량의 일본여

자 분이 반가운 모습으로 우리를 맞이했습니다.

목사님 말씀에 의하면 교회의 충성스러운 일꾼으

로 잘 자라고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공연 중에

2011년 겨울 영원한찬양 일본전도공연보고(1월 14일~1월 25일)

공영환 선교사(일본 DFC 대표)

Page 16: DFC Magazine_201103

[특집] DFC - PMS

16 제자들

도 앞자리에 앉아 연상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이 임하

여 감격과 기쁨이 흘러넘치는 모습을 보면서 이

땅에서 영원한찬양을 도구로 삼아 일하시는 하

나님의 역사를 볼 수 있었습니다.

2. 오사카 성광교회(최병구 목사님)

3개월 전에 개척을 시작한 교회입니다. 주일 아

침 10시 30분에 공연을 시작했습니다. 성도가 10

여명인데 전도지를 받고 온 새로운 일본인이 7명

이나 됐습니다. 마쓰시타 목사님은 처음 복음을

들은 영혼들이 구원을 얻을 수 있도록 복음을 증

거하고 설득하는 일에 열심을 내셨습니다. 사모

님은 짧은 공연시간에

못내 아쉬워하며 다음

기회는 좀 더 준비기

간을 갖고 초대하시기

를 원하셨습니다.

3. 오사카 희망교회(권오석 목사님)

하나님께서 한 달 전에 새로운 예배당을 허락

하셔서 옮긴 후에 첫 공연입니다. 일주일 전에

도착한 대전 DFC 단기선교팀이 매서운 칼바람

을 구하지 않고 8,000여장의 홍보지를 뿌렸습니

다. 100여명정도가 예배당을 가득 매웠습니다.

단기선교팀이 돌린 홍보지를 보고 온 사람들이

10여명 이상이 참가했습니다. 교회 주변이 아파

트 밀집지역이라 볼륨을 줄여 가면서 교회의 부

흥을 위해 기도하는 마음으로 은혜로운 찬양집

회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3개월 정도를 하루도

쉬지 못하고 교회와 집 이사 리모델링 등 분주하

고 힘든 나날을 보낸

권 목사님 부부와 교

회성도들에게 하나님

의 깊은 위로가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고베지역공연

세세전도교회(야마모토 미노루 목사님)에서는

주일 저녁과 월요일에 걸쳐 2회 공연을 했습니다.

매년 고베지진기념일에 맞추어 정기적으로 공연

을 합니다. 10여명의 불신자가 공연에 참가하여

그리스도의 복음을 들었습니다. 교회의 성도가

얼마 되지 않아도 불신자 전도를 위하여 꾸준하게

공연을 유치하시는 야마모토 목사님의 믿음이 늘

도전이 됩니다. 5명의 DFC 형제, 자매님의 헌신

과 사랑이 많은 열매로 맺혔습니다. 공연에 처음

참가하여 복음을 들은 두 자매님이 단기선교팀 멤

버들과 친해져서 출국 당일 배 타는데까지 나와서

환송을 해 주었습니다, 믿음으로 움직이면 반드

시 결과가 나타나는 것

을 눈으로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60년 전

의 부흥을 회복시켜 주

시옵소서! 선교사를 보

내 주시옵소서!

중부, 나고야 지역 공연

1. 시온교회(김용기 목사님) 나고야 선교교회

연합공연

일반 집회시설에서 공연이 열렸습니다. 60여명

의 대부분 크리스천들이 모인 집회였습니다. 마

쓰시타 목사님의 설교

는 주로 회개에 초점

을 두신 설교였습니

다. 부흥은 교회의 성

결이 전제되어야 함을

강조하셨습니다.

2. 도요타 호프채플(야마모토 목사님)의 한국의 날 공연

1월 22일 토요일 오후 도요타 호프 채플은 원탁

테이블이 교회당에 4개 준비가 되었습니다. 한국

풍의 음식을 준비하여

불신자전도를 하는 전

도 집회로 열렸습니

다. 비빔밥과 지지미

그리고 몇 가지 음식이

Page 17: DFC Magazine_201103

[특집] DFC - PMS

17 제자들

테이블에 오르면서 공연이 시작되었습니다. 중간

에 식사와 함께 한국말을 공부하는 시간도 있었습

니다. 한 명의 영혼을 그리스도께 인도하기 위하

여 60이 넘으신 목사님 부부께서 분주하게 힘쓰

시는 모습에서 충성의 의미를 이해 할 수 있었습

니다. “주님 일본에는 충성스러운 주의 종들이 있

습니다. 이 땅에 부흥을 주셔야만합니다.”

3. 나바리 하트교회(히라가와 목사님)

하트교회에서 세 번째 공연입니다. 히라가와 목

사님은 일본 남편과 결혼해 목회를 하는 한국 여

자분 입니다. 작은 키에 귀여운 소녀의 모습을 가

진 목사님의 열정과 일본인을 사랑하는 마음은

영적으로 얼어붙은 일본열도를 녹이는데 부족하

지 않습니다. 남편이 목회자로 헌신을 결심했습

니다. 귀한 결단을 통

해 더욱 두 부부를 통

해 하나님이 귀한 일

을 이루실 것을 기대

합니다.

4. 요카이치 미도리 마키바에서 공연

97번째 2011년 겨울 마지막 공연입니다. 60

여명 정도의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일본에서 전

도 집회로 이 정도 모일 수 있는 것은 한국에서

1,000명 이상 모이는 것과 같습니다. 혼마치

프라자라는 마을 회관을 빌려서 공연을 했습니

다. 6개 교회 목사님과 성도들 그리고 수 명의

미신자들이 모여 이 땅에 긍휼을 베풀어 주실

하나님의 은혜를 간구하며 그리스도의 위대하

고 영광스러운 복음을 선포 하였습니다. 하나님

께서 마지막 공연에도 큰 은혜를 부어 주셨습니

다. 죄인이 회개하며

교회가 하나 되고 교

회들이 연합되고 목

회자들이 하나 되는

은혜의 시간이었습

니다.

기도의 사람 마쓰시타 목사님, 타키모토 집사님, 가나안복음교회

복음을 증거하고 선교하는 일이야 말로 하나

님의 심정이고 하나님의 가장 큰 관심사입니다.

따라서 이 일에 헌신하는 사람은 하나님께서 만

사를 형통하게 하시고 부족함이 없이 축복하셔

야 옳을 것 같은데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교회

에 큰 시련이 오고 성도들이 줄어들고 헌금이

줄고, 마쓰시타 목사님 어머님과 사모님이 허리

를 다쳐서 병원에 장기 입원을 하고 새벽기도

참가하는 사람들이 줄어들고….

그러한 교회의 형편을 뒤로 하고 영원한찬양

과 다른 교회의 부흥과 일본 복음화를 위하여

나선다는 것은 쉬운 결정이 아닙니다. 여호수아

가 홍수로 붉은 물이 넘실거리는 요단강에 발을

들여 놓은 것처럼 그래서 강물이 끊어져 이스라

엘 백성이 가나안땅에 들어 간 것처럼 마쓰시타

목사님의 결정은 믿음의 횡보였습니다. 날마다

새벽 3시면 얼음장 같

은 교회당에 무릎을

꿇는 기도의 헌신이

없다면 불가능한 사역

이었을 것입니다.

타키모토 집사님은 올해도 여전히 천사였습니

다. 일본에서 겨울나기는 쉽지가 않습니다. 1인

용 전기모포를 12개 준비를 해 주셨습니다. 그

덕에 유난히 추웠던 겨울밤을 따뜻한 잠자리로

지낼 수 있었습니다. 사랑의 별명은 관심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랑하는 마음은 타인의 필요를 지

나치지 않음을 배우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가나안 복음교회위에

부흥을 주시고 복에

복을 더해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2011년 여름 투어 준비

Page 18: DFC Magazine_201103

[특집] DFC - PMS

18 제자들

여름 일정이 7월 15일에서 26일로 정해졌습

니다. 100회를 넘기게 되겠지요. 한 영혼이라도

더 복음을 들려주기 위하여 평화의 복음의 발걸

음을 걷게 하실 주님을 기대합니다. 올 여름은

영원한찬양이 한 번도 가보지 않은 시코쿠 섬을

공략할 것입니다. 아무 것도 없는 그 곳에 공회

당을 빌리고 홍보지를 돌려서 사람을 모으고 우

리 주님의 생명을 복음을 선포할 것입니다. 마

쓰시타 목사님과 가나안교회, 영원한찬양에게

힘을 주시옵소서! 이 땅에 복음의 꽃이 피는 그

날을 향해 전진하게 하옵소서!

‘영원한찬양’ 하나님의 걸작품

하나님의 작품입니다. 포기하지 않고 외로운

길을 꿋꿋하게 30년을 걸어왔습니다. 오직 예수

님을 전하는 일에만 몰두하였습니다. 가장 훈련

되고 정비된 유용한 도구로 하나님이 일본선교

를 하시기 위해 선택하셨습니다. 아무것도 눈에

보이는 것은 없지만 일본 영혼을 구원하는 일에

쓰임 받는 것 하나로 만족하며 감사하며 앞만

보고 달려갈 것입니다. 홋카이도에서 오키나와

까지!

2011년 1월 24일 하염

없이 내리는 눈을 바라보

며 이번 캠프만큼 조바심

을 낸 적도 없었습니다.

어느 해보다 폭설과 한파

가 심했고, 구제역으로 인

해 이동의 제한을 받으면

서 캠프 준비를 하는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수

련회 전날 주일 예배가 끝남과 동시에 야속하게

눈은 또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캠프장에 연락해

보니 그동안 쌓인 눈 때문에 캠프장까지 차가 올

라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했습니다. 선교사님

들과 연락하며 캠프를 할 수 있을지 고민도 했습

니다. 그래도 캠프장에 들어가 보자는 마음으로

채비를 하고 들어갔습니다. 조금의 기대를 했지

만, 도로에 소복하게 쌓인 눈을 보는 순간 마음

이 무너지는 듯했습니다. 땅과 맞닿을 만큼 가까

이에서 반짝이는 별은 아름답기만 한데, 캠프장

까지 차가 올라가지 못해 두 손 가득 짐을 챙겨

들고 가는 모두의 마음은 무겁기만 했습니다. 캠

프장에 도착해서 데코레이션과 음향시설을 하며

캠프 전야를 보내게 되었습니다.

캠프 당일 눈을 뜨고 밖을 보는 순간 또 다시

마음이 무거워졌습니다. 쌓인 눈 위로 또 5cm의

눈이 소복하게 내린 것입니다. 모두가 식사를 마

치고 삽과 빗자루, 그리고 쓰레받이를 들고 제설

작업을 했습니다. 시간은 점점 다가오는데 예기

치 못한 일들이 벌어지기 시작했습니다. 교통사

고, 가져오지 못한 물품들, 스텝들 픽업하는 문

제까지 악제가 겹치는 듯 했습니다. 그리고 익산

역까지 캠프 참여교회를 픽업하러 나가게 되었습

니다. 픽업을 해서 오는 동안 길을 헤매고 있는

교회들과 연락을 하며 정신없이 들어가고 있었습

니다. 가장 빠른 길, 그러나 눈으로 올라가지 못

할 것이라고 생각했던 곳으로 교회 한 팀이 갔다

는 소식을 듣고 안내를 하기 위해 나도 그곳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게 무슨 일입니까? 모두가 길이 험

하고, 눈이 많이 와서 올라가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던 그곳엔 눈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쉽고

빠른 길이 있었는데, 가보지도 않고 우리는 걱

정만 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귀신

들린 부모의 “할 수 있거든” 믿음 없음에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 능히 하

지 못할 일이 없느니라”라고 말씀하셨듯이 염

려하고, 걱정하고만 있던, 믿음 없는 우리를 향

1318 DFC 청소년 캠프를 마치고

권도현 선교사(군산 DFC 대표)

Page 19: DFC Magazine_201103

[특집] DFC - PMS

19 제자들

해 말씀하시는 듯 했습니다. 비록 오프닝이 30

분 지체는 됐으나 이미 하나님께서는 모든 일들

을 진행하시고 은혜 받을 만한 자리로 사람들을

모으셨습니다.

“Calling” 이라는 주제로 시작한 캠프는 이렇

게 우여곡절이 많은 속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찬

양선교 디딤의 오프닝으로 마음의 문을 열고, 헌

신된 교육가지장들의 눈물과 열정, 선교사님들

의 사명, 그리고 어려움 속에서도 청소년 사역을

계속 이어오게 하신 하나님의 은혜로 시간마다

아이들의 마음의 문도 열릴 수 있었습니다. 하나

님의 자녀로 부르신 은혜에 감격하며 눈물로 기

도했고, 가정으로, 학교로 부르심을 깨달으며 가

슴 치며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서로를 향해 축복

하며 ‘에벤에셀 하나님’ 지금까지 인도하신 하나

님, 앞으로도 함께하실 하나님을 기대할 수 있었

습니다.

모두가 함께 할 수 있어 행복했던 캠프였습니

다. 하나님께서 주신 마음으로 끝까지 우리에게

맡겨진 사명 잘 감당하려 합니다.

DFC 1318 파이팅! 이 땅의 많은 부름 받은 주

의 청소년 파이팅!

사람이 너무 감격이 되고 좋으면 눈물이 난다고 하죠? 1318수련회 때마다 가지 아이들을 위해 눈물을 흘린 기억이 납니다. 아이들이 주님께 마음을 내려놓지 못하고 주님께 다가가는 모습이 어색하고 솔직히 다가가지 못하는 또 어려워하는 모습을 보면서 안타까워 눈물을 흘렸습니다. 하지만 이번 수련회는 짧은 기간인데도 불구하고 주님을 만나려고 노력하고 변화되는 모습을 통해 기쁨의 눈물, 감동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 군산 채석민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우리 조 아이들이 다 은혜를 받았다는 겁니다. 마지막 날 나눔할때 두 명의 아이는 말을 못했는데 .. 수련회가 끝난 오늘 한 아이한테 은혜받았다고 문자도 오고 또 초신자였던 아이는 처음에는 무슨 말을 하는지 몰랐는데 하다 보니 재미를 느꼈다고 하면서 나머지 열방 1:1과외도 해달라고 하더라고요. 먼저 교회 나간 아이들보다 더 정확히 답을 말하고. 정말 감동입니다. 하나님이 하셨습니다. - 익산 조화평

남을 위해 기도하는 게 너무나 힘

들었던 저였는데 다른 누군가를 위

해 기도할 수 있게 된 지금 너무 기

쁘고 감사합니다. 마지막에 많이

친해져서 장난도 치고 웃고 얘기하

는 아이들을 보면서 정말 아쉬웠습

니다. 이제 막 친해졌는데 헤어져

야 하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

습니다. 저에게는 첫 아이들이어

서 더 애틋하고 기억에 많이 남을

거 같아요. 소진, 승은, 진혁, 지영,

보라 너무 너무 사랑한다!!♡ - 전주 김은지

교육가지장으로 참여한 것도 사랑하는 마음으로 기도할 수 있었던 것도 헤어질 때 포옹 해 줄 수 있었던 것도 다 제 인격이 되서가 아니라 그분이 주신 마음으로

였다는것을….할렐루야!!! - 광주 이수인

서로 헤어지기 싫어 끊임없이 사진을 찍던 가지장과 가지원을 보며, 모두 돌아가고 나서 헌금봉투에 적혀있었던 감동적인 기도문을 보며, 또 이곳에 올라오는 행복한 글을 읽으며 다시 생각하게 됩니다. 왜 1318이 계속되어야 하는지, 왜 우리가 이 땅의 청소년을 위해 계속 기도해야 하는지, 돌아보니 행복하네

요. 사랑합니다. - 노경희 선교사

Page 20: DFC Magazine_201103

[특집] DFC - PMS

20 제자들

인도차이나 반도의 남북

으로 1,400km에 달하는

가늘고 긴 나라 V국! 이번

V국 PMS는 예비 선교사

학교라는 말보다는 비전트

립이라는 말이 더 잘 어울

릴 것 같습니다. V국에 처

음 가서 느낀 것이 몇 가지가 있는데, V국은 참

무질서하다는 것입니다. 오토바이가 너무 너무

많은 나라, 아직도 감시가 철저히 이루어지는 나

라, 외형적으로는 참 자유로워 보이는 나라, 살

찐 사람을 한 사람도 찾아볼 수 없었던 나라입니

다. 쌀국수가 정말 맛있던 나라. 저는 V국 PMS

를 통해 V국 선교의 가능성을 볼 수 있었습니다.

선교사 4명, 대전 2명, 청양 3명, 천안 4명의

학생이 참여한 V국 PMS는 남부의 가장 큰 도시

호치민, 중부의 다낭, HUE, DMZ, 호이안 등을

다니며 V국을 정탐하고, 관광을 하는 것이 주된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여기서 그치지 않고 우리

를 인도했던 김 선생님과 김 선생님께 한글을 배

우는 다낭 외국어대학의 한국어과 7명, 외국어

학원의 한국어 수강생 2명, 기타 1명의 V국 학생

이 함께 했습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5일을

그들과 함께 했습니다. 10명의 한국 학생들이

10명의 V국 학생들과 짝이 되어 함께 다녔습니

다. 그들과 함께 밥을 먹고, 이야기를 하고, 손을

잡고, 사진을 찍고, 함께 여행을 다녔습니다. 처

음 만남은 낯설었지만, 5일을 함께 하는 동안 우

리는 그들을 사랑했고, 할 수 있는 최선의 사랑

을 전해 주었습니다. 비록 복음을 전하지는 못했

지만(V국은 외국인의 자국민 전도를 원천적으로

금지하고 있으면, 적발 시 벌금과 함께 즉각 추

방 조치가 취해집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먼

저 알려주신 그 사랑을 그들에게 전해주었습니

다. 우리가 그들이 처음 만나는 한국 대학생은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예전에 만났던 모 대학의

학생들은 V국 학생들을 문화적으로 한수 아래로

여겨 업신여기고, 사랑으로 대하지 못하였던 것

같습니다. 한 V국 학생이 ‘모 대학의 학생들은

불친절했는데, DFC는 친절합니다’라고 했습니

다. 한국어과 학생이긴 했지만, 한국어를 잘하진

못했던 자매였지만, 그녀와의 대화를 통해 우리

가 잘하고 있다고 생각되니 뿌듯했습니다.

V국 학생들은 어려서부터 철저한 공산주의 사

상으로 교육되었고, 겉으로는 행복해 보였지만,

남을 위해 헌신하고 희생하신 예수님의 사랑이

그들에게는 없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사실 우리

가 그들에게 한 것은 별로 없습니다. 그들과 함

께 대화를 했고, 한국어를 가르쳐 주었고, 우리

도 V국어를 배우기 위해 노력했고, 그들의 이야

기를 들어주었고, 항상 같이 다닌 것 밖에는 없

습니다. 그러나 V국 학생들은 어려서부터 이런

사랑을 받아본 적이 없었나 봅니다. 우리의 작은

사랑이었지만, 그들의 마음이 쉽게 열려지고 있

었습니다. 5일 간의 짧은 만남이었지만, 그들과

헤어질 때 그들은 눈물을 흘렸습니다. V국 여자

들은 강인해서 부모님이 돌아가실 때를 제외하고

는 거의 눈물을 흘리지 않는다고 김 선생님은 말

V국 이해와 사랑이 V국 선교의 시작입니다

장경순 선교사(수원 DFC)

Page 21: DFC Magazine_201103

[특집] DFC - PMS

21 제자들

하나님의 보살펴주심으

로 I국 땅을 밟게 되었지

만, 현실로 다가오는 I국

은 환상속의 모습과는 너

무 달랐습니다. 어떤 친구

는 말했습니다. I국 사람

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철

학적이라고. 글쎄요. 제가 오래 있어보지 않아서

잘은 모르겠지만, 철학적인 사람들은 아마 따로

모여 살 것 같았습니다. 제가 만나본 분들은 다

들 철학과는 거리가 있었습니다. 거리도 낮에는

먼지, 밤에는 안개에 끼여 있었고, 공사하는데

나귀를 사용하며 가끔 어떤 벽에는 지린내까지

나는 나라였습니다. 어떤 음식은 되게 짜고, 어

떤 곳에는 향냄새가 너무 진해 머리가 아팠습니

다. 하지만 I국 사람들은 제가 보기에는 정말 열

심히 살았습니다. 어디

를 가든지 사람들로 북

적였고, 그 누구를 막

론하고 자기가 믿는 신

을 늘 곁에 두었습니다. 저들이 정말 하나님을

진심으로 믿는다면 어떨까? 하는 기대심이 그들

을 볼 때 마다 들었습니다.

I국에서는 하나님의 역사하심이 정말 빨랐습니

다. 어떤 이가 자기아들 일자리를 구하게 해달라

고 금요일 저녁 교회에 왔는데, 토요일 오후에 일

자리를 구했다고 합니다. 그런 일들이 자주 일어

나는지, 저녁집회에 모일 때는 아픈 사람들과 환

경이 불우한 사람들을 놓고 계속 기도하는 일들

이 있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정말 열심히 기

도해야 일어날 것처럼 생각되어지는 일들이 여기

에서는 삶의 터전에서 버젓이 일어나는 것을 보

면서, 환경을 불평했던 제 자신을 반성했습니다.

한 주가 지나고, 현지교회 페인트칠을 하게 되

었습니다. 쉽지 않았습니다. 먼저 페인트 바를

I국 - 저의 사역은 이제 시작입니다.

설도형 가지장(포항 DFC)

씀하셨습니다. 그런데 그들이 우리와 헤어질 때

하염없는 눈물을 흘렸습니다. ‘보고 싶을 거라

고, 꼭 다시 오라고…….’

‘아, 이들에게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고 싶다!’

이 생각을 김 선생님을 비롯한 13명의 한국인들

이 모두 가졌을 것입니다. 이번 V국 PMS팀의 역

할은 그들의 마음 밭을 갈아 놓는 것입니다. 이

번 한 번의 만남으로 그들이 가치관과 사상을 버

리고 복음을 받아들이지는 못할 것입니다. 그러

나 언젠가는 그들이 하나님 곁으로 돌아오게 될

줄 믿습니다. V국 PMS팀이 V국에서 한 일은 V

국을 걷고, 여행하고, 음식을 먹고, V국인을 만

난 것입니다. 김 선생님의 한마디가 생각납니다.

“V국 선교는 V국을 이해하고 사랑하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이 말씀을 들었을 때에 캠퍼스 선

교가 떠올랐습니다. 캠퍼스 선교는 캠퍼스를 사

랑하는 것에서 시작된다고…. 늘 기독교 박해지

수 10위 안에 드는 V국! 수많은 오토바이 속에

무질서함이 생각나는 나라. 그러나 하나님께서

끔찍이 사랑하고 계신 나라 V국! 우리의 작은 비

전트립이었지만, 큰 파도가 되어 V국이 하나님

께 드려지는 놀라운 은혜가 있기를 기도합니다.

기도제목 : 우리와 만났던 V국 학생들이 한국에서 장학금을 받고 공부할 수 있는 길이 열려지도록 기도해 주세요. 그들이 한국에 오면 복음을 전해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있기 때문입니다.

Page 22: DFC Magazine_201103

[특집] DFC - PMS

22 제자들

곳을 평평하게 한 다음에 다시 석고로 채워놓는

일을 했는데 익숙하지 않아 애먹었습니다. 얇은

철판으로 책상에 페인트 섞은 석고를 바르는 일

이었는데, 생각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일이 너무

고되니까, 남들은 어떻게 하는가를 보게 되었습

니다. 그 와중에 옆에 아이를 보니까 손으로 아

주 잘 메우는 것 같았습니다. 그것을 보고 저도 손

에 석고를 묻혀 바르기 시작했습니다. 후회가 금

방 들기 시작했습니다. 왜 사람들이 철판으로 메

우는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4개의 책상 중에 3개

를 마칠 무렵이 되자, 두 손이 온통 빨갰습니다.

찝찝하기도 했지만, 일 못한다는 소리 들을까봐

빨간 물을 빨리 지우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신나

로 닦으면 페인트가 지워진다기에 저는 신나를 손

에 부어 씻은 다음에 비누로 닦아내면 지워 지겠

지 라는 생각에 그렇게 했습니다. 그래서 신나에

손을 한참 비빈 다음에 비누에 손을 씻으려고 했

습니다. 현지인 전도사님께서 ‘그건 기름으로 지

워야 해요 친구’ 라는 제스처를 보여주셨는데, 저

는 ‘내 뜻대로 해 보련다’ 라는 심정으로 화장실로

내려갔습니다. 이번에도 제가 틀렸습니다. 손이

더 빨개져서 마치 빨간 페인트를 칠한 것 같았습

니다. 그것을 지우느라고 애를 먹었습니다. 그렇

게 내 뜻대로 일을 하다 보니, 결국 고생만했습니

다. 그제야 제가 일을 하면서 자꾸 제 고집을 꺾지

않으려는 모습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

니다. 그때부터는 저를 내려놓기 시작했습니다.

바라나시는 더러웠고, 아그라는 보기 좋았습니

다. 바라나시가 제가 생각했었던 것만큼 사악해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힌두교의 성지라고 해서

갠지스 강가에 고층 사원들이 줄지어서 세워져

있고, 늘 향 태우는 모습이 만연할 줄로 알았는

데, 제가 봤던 바라나시의 이미지는 소돔과 고모

라가 아닌 그냥 더러운 도시였습니다. 하지만 i

국 사람들은 그 더러운 땅을 성스럽다고 밟고,

갠지스 강을 깨끗하다고 합니다. 그들의 믿음이

정말 잘못된 초점에 맞춰져 있다고 보지만, 그

초점이 바로잡히면 저들이 어떻게 하나님을 섬

길까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아그라의 타지마

할과 아그라 요새는 되게 아름다웠습니다. 무굴

시대의 부강한 모습이 상상되었습니다. 그런 곳

이 이렇게 흙먼지 날리는 땅이 되었다는 생각을

해보니 참 여러 가지 생각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I국은 환상의 땅이 아니었습니다. 어떤 면에서

보면 그 땅은 똥으로 시작해서 똥으로 끝나는 냄

새나는 땅입니다. 하지만, 여정 중에 만난 한 영

혼 한 영혼과, 그들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을 바라

보면서 i국에 임하시고 역사하실 하나님을 기대

해 봅니다. 내가 만난 사람들이 얼마나 소중한지

를 알게 되었고, 하나님의 일을 하면서도 내가

늘 깨어서 나의 행동을 분별해야 한다는 것을 알

게 되었습니다. PMS는 끝났지만, 저의 사역은

이제 시작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원래 PMS에 대한

생각이 전혀 없었습니다.

그런데 선교 디스커버리

시간, 여러 국가를 위해

기도할 때 저의 마음에 일

본이라는 두 글자가 새겨

졌고 그것이 일본 PMS의 시작이었습니다.

처음 가는 해외여행, 기대 반 걱정 반으로 오사

카희망교회에 도착했습니다. 목사님의 따뜻한

환대를 받고 곧 교회 리모델링 작업을 돕게 되었

습니다. 저희들이 도착했을 때 마침 이전 확장하

게 된 희망교회는 여러 가지 일로 분주했기 했습

일본을 위해 기도합니다.

이수지 가지장(대전 DFC)

Page 23: DFC Magazine_201103

[특집] DFC - PMS

23 제자들

니다. 무엇을 할까 하다

가 도배하는 일이 쉬워

보여 함께 하겠다고 했

습니다. 하지만 얼마 못 가 도배가 참 어려운 일

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어느 작업이든 쉬운

일이 없었습니다. 한국에서였으면 짜증나고 힘

들었을 텐데 이상하게 일본에서는 항상 기뻤습

니다. 지금도 그 이유가 궁금합니다. 아마도 저

녁마다 합심기도회를 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교회 홍보지와 영원한찬양 공연에 초청한다는

전단지를 돌리러 나갔습니다. 솔직히 두렵고 떨

렸습니다. 처음 보는 사람에게 먼저 다가간다는

게 저로써는 너무나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해야

했습니다. ‘하나님 저 분이 이 전단지를 꼭 받게

해 주세요’ 라고 기도하며 마음을 다지고 또 다

지며 나아갔습니다. 몇 번의 시도 끝에 한분이

웃으면서 ‘하잇!’ 이라고 하시면 전단지를 받았

습니다. 그분의 맑은 웃음에 용기를 얻은 저는

열심히 한 장 한 장 전단지를 돌렸습니다. 제 손

에 들고 있던 수백 장의 전단지가, 처음엔 전혀

줄지 않을 것 같았던 전단지가 제 손에서 사라지

는걸 보니 뿌듯했습니다.

어떤 여성분이 제가 돌리는 전단지를 받고 이

것저것 물으셨습니다. 일본어를 잘 몰라 제대로

대답해드리지는 못했지만 배운 대로 성의껏 안

내해 드렸습니다. 그런데 그분이 영원한찬양 공

연이 있던 그날 그 시간에 희망교회에 오신 게

아닙니까? 게다가 눈물을 흘리며 감격해 하는

모습을 보여주셨습니다. 그 모습을 보던 저 역

시 감격에 겨워 함께 울었습니다. 저의 작은 헌

신으로 이렇게 주님을 만나는 모습을 보니 정말

기뻤습니다. 만약 예수님

이라면 어떠하셨을까?

라는 생각을 해보았습니

다. 저와 같았겠죠? 아니

저보다 훨씬 더 기뻐하셨

겠지요?

솔직히 저는 해외선교에 대한 준비가 전혀 되

어 있지 않았고 왜 이곳에 오게 되었는지도 잘

모르는 어리석은 사람이었는데 울고 있는 그 분

을 보면서 ‘아, 내가 이래서 왔구나, 그래서 하

나님께서 나를 이곳으로 부르신 거구나’라는 생

각을 했습니다. 처음에 ‘선교’라는 단어를 들었

을 때 매우 어렵고 엄청난 헌신이 필요한 일이

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내가 할 수

있는 선교가 무엇인지를 어렴풋이나마 알게 되

었습니다. 내가 할 수 있는 작은 헌신이 선교의

시작이라는 사실을 말입니다.

일본은 정말 많이 안타까운 나라입니다. 일본

사람 대다수가 하나님을 믿지 않고 있고 교회도

거의 없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일본 교회마다

뒤를 이을 후임자가 없고, 청년들이 없다고 합

니다. 막상 일본을 다녀오니 일본의 대한 기도

가 많이 필요하다는 것을 피부로 느꼈습니다.

하나님의 기적이 일본 땅에 일어나기를 소원합

니다.

Page 24: DFC Magazine_201103

24 제자들

교회에 대한 사랑이 메말라서 울고 난 다음날 피

아노를 치며 찬양을 하는데 그리움의 눈물이 흘렀

습니다. 작년 크리스마스 함께 찬양했던 사랑하는

장로님이 생각났기 때문입니다.(그 분은 지금 하나

님 품에 계십니다.) 그 분을 통해 제게 남은 메시지

는 교회를 목숨처럼 사랑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스즈카 교회는 너에

게 주는 선물이라.” 그 아름다운 선물을 누리는 시간

들이 벌써 1년이 다 되어 갑니다. 간증전도지를 2회

째 만들어 스즈카에 있는 4개의 고등학교에 돌리면서

전도자의 능력에 대해 생각해 보았습니다. 복음의 유

일한 능력되신 하나님이 가장 잘 나타나기 위해서는

멋진 그림의 전도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전도자의

마음이 중요함을 알았습니다. 학생들의 등하교를 지

도하시는 아저씨와 실랑이를 벌이고 잘 받아 주지 않

는 학생들의 행동을 보며 한숨 짓는 것보다 중요한 것

은 내 마음이 얼마나 기쁜가 하는 것이었습니다. 영혼

으로 인해 내가 얼마나 뜨거워져 있는가였습니다.

성경 공부하기로 한 자매가 연락을 끊어서 답답

하여 많이 울었을 때. 하나님은 정말 멋진 무지개

를 보여 주시며 일본에 도착한지 얼마 안 될 즈음

말씀하신 무지개 언약을 기억나게 하셨습니다. 그

리고 고등학생 중 낱장 광고를 받은 크리스천 학

생 한명이 정말 용기와 힘을 얻고 이 교회에 가고

싶다고 말했다고 다른 성도님을 통해 들었습니다.

물론 그 학생은 목사님 아들이라 본인의 교회에

가야 하지만 말입니다. 그리고 2회를 기다렸다는

학생들의 이야기에 용기도 얻었습니다. 하나님이

시키신 일에는 실수가 없습니다.

하나님은 신실하십니다. 나의 상태에 관계없이

나를 격려하시고 위로하시며 나로 사역의 길로 인

도하십니다. 하나님은 한국에서 기도한 모든 것을

응답하셨습니다. 한국어 교실을 통해 두 명의 자

매님이 교회를 밟았습니다. 성도님의 친구 분이신

데 한국을 저보다 더 잘 아는 마음씨가 좋으신 분

들이십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며 메일을 주고

받고 함께 식사를 하거나 온천을 가거나 하며 아

름다운 교제를 나누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때에

예배의 자리로 올 것을 기대합니다.

그리고 중국자매를 통해 알게 된 조선족 분이 아

주 급격하게 하나님을 만나고 성령세례도 받으셨습

니다. 정말로 놀라운 하나님의 역사입니다. 또, 중

학생 예배가 만들어졌습니다. 늘 어른들과 함께 예

배를 드려 마음을 열지 못했던 아이들이 마음을 열

어 전도도 하고 교회에 오는 발걸음이 늘었습니다.

함께 타코야키 파티를 하고 하루는 함께 교회에서

자며 하나님의 은혜를 나누기로 약속도 했습니다.

이들이 일본 교회의 미래입니다.

그리고 DFC 선교사님들의 컨퍼런스가 고베에서

열렸습니다. 컨퍼런스는 60여 명의 선교사님들이

함께 했는데 DFC 선교사님들이 함께 일본을 위해

기도하며 나아간 자리에서 주의 복음이 아름답게 일

어날 것을 기대합니다. 오랜만에 만난 선교사님들의

자녀들이 얼마나 컸는

지 새삼 시간의 흐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하

나님은 두 달로 신실하

게 저를 인도하고 계십

>>>>>>>>>>>>>> 선교

사 칼

럼 1

With Jesus in Japan

With Jesusin Japan

박혜은 선교사(일본 DFC. 스즈카교회)

[선교사 칼럼]

24 제자들

Page 25: DFC Magazine_201103

25 제자들

우리 딸을 시집 보내야 한단다.

아빠 곁을 떠난다 생각하니 아직 시간이 많이 남

았는데도 괜히 눈물이 난다. 아빠와 한 번도 좋은 시

간 보내지 못하고 보내야 하는 마음이 정말 괴롭다.

대학을 나와 좋은 직장을 그만 두고 하나님 아버

지 좋으신 주님의 일, 선교사 활동을 한다 했을때

아빠는 얼마나 큰 실망을 했는지 몰라. 또 우리 딸

은 좋은 멋도 한번 부리지 못하고…. 그래도 아빠

는 좋으신 주님 일터에 보석같이 빛나는 혜진이가

되길 바랐단다.

아빠는 늘 혜진이가 대학을 마치면 좋은 회사 가

서 안정된 생활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무슨

>>>>>>>>>>>>>> 선교

사 칼

럼 2

아빠의 편지

최혜진 지구선교사(대전 DFC)

니다. 선하시고 인자하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저는 어릴 적부터 어른이 되고 싶지 않았습니

다. 왜냐하면 순수하고 착하게 티가 없는 아이의

모습이 좋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좀 손해 보더라

도 어른보다 아이처럼 많이 웃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일본에 와서 다시 초등

학교에 들어가는 것 또한 쉬운 일이 아님을 느낍

니다. 나의 들보, 쓰레기 다 버리고 왔다고 생각

했는데 훈련은 다시 초등학교를 입학하는 아이처

럼 갈 길이 멀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민화 선교사님이 3달의 아름

다운 사역기간을 끝내고 돌아갈 날이 다가옵니다.

나이로는 4살 위이시고 선교사의 삶으로는 2년 선

배이신 분인데 완벽하고 헌신적이셔서 절말 멋진

인격과 영성과 지성을 갖추신 분이라고 생각이 듭

니다. 선교사님이 돌아가신다는 생각에 어린아이

같이 위염으로 하루 꼬박 밥을 못 먹을 때에도 매번

밥을 해주시고 영혼들을 섬기고 쉬는 틈 없이 공부

하는 모습 속에서 나의 부족함을 많이 봅니다. 사람

좋아하는 제 성격 탓에 선교사님을 지나치게 의지

해서 선교사님을 힘들게 하기도 하고 모난 모습 다

보이기도 하고 많은 회개와 눈물을 흘리는 감사의

시간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저에게 참 많은 복

을 주셨습니다. 특히 사람복, 인복입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하나님의 사람들을 통해 하나님이 더 웃

으시는 일들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주님 사랑

합니다. 다시 1학년이 되어 열심히 배우겠습니다.

기도제목입니다.

1. 일본의 부흥이 일어나도록 기도해 주세요. 2. 중등부 학생들을 통해 전도 되어지는 아이들이 인

격적으로 하나님을 만나고 하나님으로 인해 영과 마음과 몸이 치료 받을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① 고등학생들에게 하는 전도지 전달 사역을 통해 고등학생들이 하나님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교회를 오는 열매가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② 중국 분들의 전도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성령께서 그들과 함께 하시기를 기도해 주세요.

③ 한국어 교실을 통한 전도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한국을 좋아하는 전도대상자 모리우미코상과 나미상을 위해 기도해 주세요.

070-8683-7732/[email protected]

[선교사 칼럼]

아빠

의 편

25 제자들

Page 26: DFC Magazine_201103

26 제자들

선교사란 말인가? 아빠의 가슴은 찢어질 것만 같

았단다.

그래도 아픈 마음을 내색하지 않고 혜진이가 하

는 선교사 일을 지금까지 묵묵히 지켜보았지.

선교사! 하나님의 일이 얼마나 힘들다는 것은 신

앙생활을 얼마 하지 않는 나도 다 안단다.

그래서 더 힘들었지. 이 아빠는….

일 년이 지나 언젠가 아빠에게 용돈을 직접 주지

못하고 책 속에 ‘아빠 용돈이야’ 하고 핸드폰 문자

가 왔길래 난 얼른 그 책을 꺼냈더니 그 책 속에

만원짜리 10장이 들어 있었어. 그것을 보고 울었

단다. 그 돈은 딸 혜진이가 모금한 선교사 후원금

이지 않니? 그 돈이 어떤 돈인지 알기 때문에 차

마 쓸 수가 없었지. 그 돈을 보고 또 보고 다음 날

도 보고 울었단다. 한편으로는 대견하고 한편으로

는 마음이 아렸단다.

그렇게 지금까지 와서 이제 시집간다는데 아무

것도 해준 것 없이 보내는 마음은 가슴 아프단다.

이제는 시집가서 잘 살기 바란다. 항상 하나님 아

버지 의지하며 힘들 때나 기쁠 때나 어려울 때나

즐거울 때나 서로 서로 사랑하며 존경하면서 또

형제간에 우애, 부모님 순종하고 친인척 동기 간

에 사랑을 나누면서 잘 살아야 한다. 아빠는 걱정

마라. 우리 예쁜 딸 잃은 것이 아니라 아들 하나

생겨 더 기쁘고 좋지.

오늘은 너무나 기쁘면서 슬프

기도 하단다. 그러나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하나님 감사합

니다.

영원한찬양선교단 한재영 선교사님과 전화하다.

“선교사님. 오늘도 집회가 잡혔어요.” “수고 많

어.” “제가 수고는 많이 하죠. 하하하.” “그런데 어

떻게 집회를 잡는 거야? 아는 교회들이야?” “아니

요. 그냥 가서 취지 소개하니까 허락해주던데요.”

“신기하네… 이번 사역은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이

분명한 것 같아.” “선교사님. 사실 저는 너무 죄송

해요. 지금 제 걱정은 영원한찬양 사례비를 어떻게

준비해서 드려야 할지 가장 큰 고민이예요. 그래서

집회 때 헌금시간을 넣긴 했지만 걱정이네요.” “김

주원 선교사. 나는 집회 때 헌금시간을 안 가지면

좋겠어.” “선교사님. 그러면 사례비를 어떻게 드려

요?” “돈 걱정은 하지 마. 하나님이 모두 채우실

거야. 교회에서 사례하지 않으면 하나님이 다른 방

법으로 채우시니까 걱정하지 마. 교회와 목사님을

정말 잘 섬기는 것만 생각하자고. 지난 삼십년 동

안 영원한찬양 사역하면서 헤아릴 수 없이 그런 일

을 보아왔어.” “선교사님. 정말 그래도 되나요? 그

럼 선교사님 말씀에 순종할께요. 나중에 제가 잘

될 때 모두 갚아드릴께요.” “아무튼 수고 많어.”

투어찬양집회. 이렇게 시작되다.

광주지구에서는 매년 연초에 광주, 전남지역 교

회를 돌면서 영원한찬양 선교단과 함께 찬양전도

집회를 갖고 있습니다. 2000년부터 시작한 이 집

회는 영원한찬양 선교단이 없었더라면 만들어지지

>>>>>>>>>>>>>> 선선

교사

칼럼

2아

빠의

편지

[선교사 칼럼]

열정을 품고, 열매를 기대하며 준비하고 있는 2011년 광주, 전남지역 교회와 함께하는 찬양전도집회

김주원 선교사(광주 DFC 대표)

Page 27: DFC Magazine_201103

27 제자들

못했을 것입니다. 저는 광주에서 사역한지 십 오년

이 되었습니다. 초창기에 조선대학교를 중심으로

사역을 하였습니다. 저희 동아리방에는 전에 룸을

사용하던 단체가 두고 간 지도가 하나 있었습니다.

그 지도는 광주, 전남지역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만들어 진 것이었습니다. 저는 지도를 보면서 이런

생각을 하면서 꿈을 키웠습니다. “남쪽으로 가자.

전라남도에 있는 캠퍼스에 DFC 깃발을 꽂자. 그리

고 제주도도 광주지구에서 개척하자.”

그러는 중에 광주지역에는 세칭 신천지라는 사

이비 이단 때문에 지역교회와 캠퍼스가 몸살을 앓

게 되었습니다. 젊은 청년들이 신천지로 빠지게

되었고, 교회들은 초비상이었습니다. 그 때 저는

우연한 계기로 이단대처를 위한 특강사역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는 가운데 이런 생각이 제 마음

에 떠올랐습니다. “주원아. 이단문제가 정말 심각

한데 넌 무엇을 할 수 있지? 네 생각에는 누가 제

일 불쌍하다고 생각해?” 저는 제 자신에게 이렇게

답했습니다. “내 생각엔 시골에서 올라오는 학생

들이 제일 불쌍한 것 같아. 광주에 있는 교회들은

정보도 빠르고, 전문 강사도 초청해서 신학기가

되기 전 예방교육을 시키잖아. 그런 반면에 시골

에서 올라오는 신입생들은 아무런 예방교육도 못

받고, 학교에서 이단들 만나면 미혹되는 경우가

너무 많잖아.”

이런 생각에 몰두하던 저는 지도를 보면서 무능

한 저 자신만을 한탄하고 있었습니다. 그 때 한 가

지 아이디어가 떠올랐습니다. “그래. 군 혹은 읍

단위 지역교회에서 찬양전도집회를 만들자. 그리

고 성도들 특히, 신입생, 학부형들에게 대학 안에

서 활동하는 이단들을 소개하자.” 그리고 저는 저

의 멘토이신 한재영 선교사님께 취지를 말씀드리

면서 부탁을 했습니다. 한재영 선교사님은 흔쾌히

허락해 주었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있었습니다. 가

장 큰 문제는 군, 읍지역에 있는 교회에서 집회를

하고 싶어도, 그 지역에서 사역하시는 목사님과 교

회를 모르는 것이었습니다.

한번은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저는 영원한찬양

선교단 앨범과 취지문을 봉투에 넣어 무작정 집회

를 하고 싶은 지역으로 갔습니다. 버스터미널에서

내린 후 그 지역을 걸어서 둘러보았습니다. 그리고

집회를 하기에 좋을 것 같은 교회라고 판단되는 곳

이 있으면 무작정 사택 아니면 사무실로 찾아갔습

니다. 그리고 목사님을 만나게 되면 제 소개를 한

후 봉투에 넣어 둔 자료를 꺼내어 설명하였습니다.

난생처음 만난 사람을 앞에 두고 목사님도 당황하

시는 것이 역역해 보였습니다. 목사님은 따로 연락

을 주기로 하고, 다시 광주로 돌아왔습니다. 하나

님의 은혜로 교회의 허락을 받게 되어 집회를 하나

씩 만들게 되었습니다. 담양, 보성, 영광, 무안, 고

흥, 벌교, 곡성, 고창.

집회가 만들어 진 후 광주 DFC 학생들과 초당을

하면서 왜 이 집회를 해야하는가에 대해 설명하고,

우리 모두는 호산나가 되어 함께 해야 한다고 독려

했습니다. 이렇게 시작된 투어집회는 지역교회와 광

주 DFC에게 큰 의미를 주었습니다. 저는 영원한찬

양 순서가 끝나면, 광주, 전남지역에서 활동하는 이

단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을 하였습니다. 이러한 계

기로 연락을 주고받은 신입생들이 있었고, 개강하면

서 DFC 가지원으로 활동하게 되었습니다. 그들이

지금은 광주지구 선교사, 맏가지장이 되어 광주지구

의 큰 형님, 큰 누나가 되어 섬겨주고 있습니다.

2011년 투어찬양집회. 이렇게 준비되다.

2010년 11월 말. 광주지구 선교사들과 회의를

하면서 2011년 2월에 광주, 전남지역 교회와 함께

하는 찬양전도집회를 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2월

7일부터 11일까지 투어기간으로 정하고, 특별히

그 동안 가본 적이 없는 영암군, 장흥군 지역에서

집회를 만들어 보기로 계획을 세웠습니다. 처음엔

쉽게 집회가 잡힐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생

각만큼 일의 진전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포기

하려는 생각도 해 보았습니다. 그런데 제 마음 속에

는 ‘주께서 좋아하시고 허락하시는 일이라면 반드

[선교사 칼럼]

>>>>>>>>>>>>>> 선교

사 칼

럼 3

열정

을 품

고, 열

매를

기대

하며

준비

하고

있는

2011년 광

주, 전

남지

역 교

회와

함께

하는

찬양

전도

집회

Page 28: DFC Magazine_201103

28 제자들

>>>>>>>>>>>>>> 선선

교사

칼럼

3열

정을

품고

, 열매

를 기

대하

며 준

비하

고 있

는 2011년

광주

, 전남

지역

교회

와 함

께하

는 찬

양전

도집

[선교사 칼럼]

시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고 믿어라’ 라고 스스로

격려하면서 목사님들을 만났습니다. 지금 생각하

면 하나님께서 더욱 강한 사람이 되도록 연단시키

셨다고 생각이 듭니다. 저의 마음을 받으셨는지 하

나님께서 길을 열어 주셨습니다. 2월과 3월. 2개월

동안 총 15개 교회, 18회 집회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집회를 잡아가는 중에 평일이 아닌 주일

집회가 많아지게 되었습니다. 처음의 계획과는 다

른 방향으로 일이 커져갔습니다. 이렇게 된 계기가

있었습니다. 전남 장흥에 있는 장흥중앙교회를 방

문하였습니다. 그리고 목사님과 이렇게 대화를 나

누었습니다. “목사님. 저희 투어기간이 이 주간이니

까 금요일이 좋을 것 같습니다.” “김 목사님. 평일

에는 사람들이 모이지 않습니다. 이곳도 시골이지

만 아이들이 모두 밤 늦게까지 학원을 다녀요. 그리

고 2월은 방학이 아닙니다.” “목사님 제가 잘 몰랐

네요.” “김 목사님. 목사님과 찬양선교단은 집회에

몇 명이 모이는 것과는 상관 없이 하고 가면 그만입

니다. 그런데 성도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요. 목

사가 행사를 준비했는데, 사람들이 얼마 모이지 않

았다고 말이 나오게 되면 목회가 어려워집니다.”

저는 그 순간 정신이 번쩍 들었습니다. 그리고

누구의 필요에 민감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깨닫게

되었습니다. “목사님. 잘 알겠습니다. 그렇다면 목

사님과 교회 모든 성도들에게 가장 좋은 시간을 말

씀해 주세요. 저희가 최선을 다해서 섬기겠습니다.”

“2월 27일 주일 저녁이 좋겠습니다.” “네. 알겠습니

다. 목사님 감사합니다.” 저는 돌아오는 길에 중대

한 결심을 해야 한다는 것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목사님. 그 동안 정말 행복했습니다.

저는 2010년 12월 마지막 주까지 이년 동안 대

구에서 주말 사역을 했습니다. 매주 광주에서 대구

까지 버스를 타고 다녔습니다. 너무나 훌륭하신 목

사님과 저를 아껴 주는 성도들이 계셔서 거리와는

상관 없이 즐거운 마음으로 다녔습니다. 그러는 중

에 12월 첫째 주 토요일이었습니다. 저는 평상시

와 같이 토요일이 되어 교회로 향했고, 교회에 도

착하여 담임목사님께 인사를 드리기 위해 목양실

로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목사님은 제게 이렇게 말

씀하셨습니다. “김 목사. 내년에 어떻게 할 건가?”

“네?” “사실 요즘에 내가 고민이 많네. 자네가 먼

곳에서 와서 봉사하는 것은 너무 좋은 일인데, 미

안하구만.” “아닙니다. 목사님께서 사역할 수 있도

록 기회 주신 것만으로도 저는 감사합니다.” “자네

가 하는 사역도 알고, 자네 은사도 있는데 이렇게

작은 교회에서 변변하게 대우하지 못하면서 붙들

고 있는 것이 미안해서 고민이 많아. 금년이 몇 주

남았으니까 자네도 기도하면서 생각해보게.” “네.

알겠습니다.”

그 때까지 제가 교회를 옮긴다는 생각을 해 본

적이 없었습니다. 저는 주말 사역을 마치고 광주로

돌아와서 투어찬양집회를 하기 위해 동분서주하면

서 교회를 방문했습니다. 그런데 하루에 집회가 두

건 혹은 세 건까지 잡혔습니다. 그리고 모두 주일

에 하게 되었습니다. 집회가 2월과 3월. 두 달 팔

주 동안 15개 교회, 18회 공연과 특강을 하게 된

것입니다. 저는 왜 저희 담임 목사님께서 그런 말

씀을 하셨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기도하시는 저희

목사님을 성령님께서 감동케 하셨음을 느끼게 되

었습니다. “아. 대구 사역은 여기까지구나.” 셋째

주가 되어 교회에 가서 사임의사를 말씀드렸습니

다. “김 목사. 수고했어. 자네가 광주에서 캠퍼스

사역하는 동안 우리 교회 협동목사로 해 주겠네.”

“목사님. 감사합니다.”

제가 교회를 떠난다는 것을 성도들은 넌지시 알

고 있었습니다. 그동안 사랑으로 섬겨주었던 집사

님들과 청년들은 아쉬워하는 마음과 함께 기도로

동역하겠다고 말씀해 주었습니다. “목사님. 목사

님이 계셨던 지난 2년 동안 너무 행복했습니다.”

도전할 때 깨닫게 됩니다.

저는 금번 집회를 준비하면서 열심히 돌아 다녔

습니다. 안개가 자욱한 도로를 달리면서 정확한 시

Page 29: DFC Magazine_201103

29 제자들

[선교사 칼럼]

>>>>>>>>>>>>>> 선교

사 칼

럼 3

열정

을 품

고, 열

매를

기대

하며

준비

하고

있는

2011년 광

주, 전

남지

역 교

회와

함께

하는

찬양

전도

집회

간에 교회에 도착하기 위해 가슴 조리기도 했습니

다. 또 목사님과 대화할 수 있는 10분을 확보하기

위해 영암까지 달려갔습니다. 처음 가는 길이어서

한참을 운전해서 달려보니 막힌 도로 끝에 다다르

기도 했습니다. 물론 누가 시킨 것도 아니고, 저를

만나자고 말씀하시는 목사님이 있어서도 아니었지

만, 꼭 필요한 사역이라 생각해서 시작했기에 불평

은 없었습니다. 아니, 감사했습니다. 단지 걱정은

영원한찬양선교단 사례를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에 대한 것 뿐이었습니다. 집회를 준비하면서 깨닫

게 된 것을 몇 가지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첫째, 집회를 준비할 때는 담임 목사님과 교회의

필요에 민감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집회는

한 번 하는 것이지만, 계속 목회하시는 목사님의 사

역에 도움이 되기 위해서는 목사님의 의견을 최대한

존중하고 맞춰줘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둘째, 집회를 준비할 때는 공감대를 이룰 수 있

는 내용을 확보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나

주교회 담임 목사님은 최 목사님입니다. 저는 목사

님을 만나기로 한 전날 홈페이지를 통해서 교회를

살펴보았습니다. 목사님의 프로필을 보니 대전에

있는 배재대학교 출신이었습니다. 다음날 목사님

과 대화하면서 배재대학교와 도마동에 대해 말을

꺼냈습니다. “목사님. 저는 대전 도마동이 집입니

다. 배재대학교와 뒷산 약수터를 많이 다녔습니

다.” “아, 그 약수터 저도 학교 다닐 때 여러 번 갔

었죠.” 훨씬 대화가 부드러워지고 투어찬양집회

뿐 아니라 신년 제직세미나에 와서 특강을 하도록

초청 받게 되었습니다.

셋째, 집회를 준비할 때는 욕심! 욕심! 욕심을 버

려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투어찬양집

회를 하기 위해서는 많은 비용이 듭니다. 그런데

저희가 준비한 집회는 자비량 사역입니다. 그래서

그 대안으로 집회 때 마다 헌금시간을 갖도록 계획

하였습니다. 물론 제 마음에도 약간의 걸림이 있었

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또한

DFC 학생들을 모집 할 욕심으로 집회를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그 계기로 DFC에 들어

오는 학생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재정 그

리고 멤버를 만들기 위한 동기로 시작하는 것은 결

코 좋은 결과를 만들지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넷째, 집회를 준비할 때는 집회를 다녀보신 분의

지혜를 배워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집

회를 준비하는 동안 한재영 선교사님과 하루에도

여러 번 통화를 했습니다. 모르는 것은 질문을 드

렸습니다. 그리고 저의 만족이 아니라 목사님들과

교회를 섬기는 것만 생각하라는 말씀에 큰 도전을

받게 되었습니다.

다섯째, 도전하면 깨닫게 되고, 길이 보입니다.

마지막 집회는 포스터에 실을 수 없었습니다. 포스

터가 이미 나온 상태에서 집회가 잡혔기 때문입니

다. 목포 주안교회라는 곳입니다. 이곳에서 집회가

이루어지도록 광주 맏가지 유혜선 CTS목포방송

팀장의 도움이 있었습니다. 유 팀장은 목사님께 저

를 다음과 같이 소개시켜 주었습니다. “목사님. 제

가 대학 다닐 때 이 분한테 배웠습니다.” 저한테

배운 제자가 지금은 함께 사역을 하는 동역자가 된

것에 대해서 정말 기쁘고 감사했습니다. 유 팀장과

차를 마시면서 이런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혜선

아. 목포에서 처음으로 집회하게 되었다. 고마워.”

“고맙긴요. 사실 저도 직업상 목사님들을 많이 만

나잖아요. 그런데 한 번도 아쉬운 소리를 한 적이

없어요. 그런데 이렇게 선교사님과 DFC를 돕게 되

니 기분이 너무 좋아요.” “혜선아. 책상 앞에서 배

울 수 없는 것을 행동할 때 많이 배우는 것 같아.”

“선교사님. 저도 이해 할 수 있어요. 저도 목포방

송 개척 맴버라서 그런지 목포지역에 있는 교회와

목회자들을 잘 섬겨야 한다는 사명감이 있어요.”

“누군가를 섬기기 위해서 반드시 해야 할 일이 하

나 있다고 생각해. 그건 내 것을 희생하는 것. 사실

나 교회 그만 두기 쉽지 않았거든. 그런데 하나님

께서 젊은 사람 열심히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

서 너무 감사해.” “저도 몇 해 전 이 지역에서 큰

Page 30: DFC Magazine_201103

[선교사 칼럼]

30 제자들

집회를 만든 적이 있어요. 레나 마리아라고 아시

죠? 그 때 목포지역에서는 처음 있는 일이었어요.

그리고 많지는 않지만 유료로 했는데, 매진이 되었

어요. 그날 전화기에 불이 날 정도였어요. 그 다음

해에는 무료 공연으로 섬기고, 지금은 번갈아 가면

서 집회를 만들면서 섬기고 있어요.” “그랬구나.

혜선이 대단한데. 한 가지 분명한 건 하면 된다는

거야.” “맞아요. 하면 되더라고요. 하하하!”

광주지구 선교사들과 함께 가다.

제가 이 집회를 준비하면서 최고의 고민이 하나

있었습니다. 그것은 다름 아닌 우리의 사역이 아닌

김주원 선교사의 사역으로만 그치는 것이었습니다.

선교사가 제일 많이 하는 것이 동기부여입니다. 광

주지구 선교사들을 동기부여하려고 많이 노력했습

니다. 이것은 우리의 사역이지 저만의 사역이 아니

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런데 이것만으론 부족했습니

다. 집회를 만들기 위해 지역교회 목사님을 방문할

때마다 광주지구 김정화 선교사를 데리고 갔습니

다. 흔히 광주지구 막내 선교사인 김정화 선교사는

대표 선교사인 제가 가자고 하니까 싫다는 소리 못

하고 따라다녔습니다. 목사님들을 만나러 가기 전

교회에 대해서 설명해 주고, 이 사역이 왜 중요한지

대화를 했습니다. 김정화 선교사는 이번 집회가 어

떻게 이루어지게 되었는지 직접 보고 경험한 증인

이 되었습니다. 저는 이런 말을 한 적이 있습니다.

“김 선교사! 내가 너를 데리고 가는 것은 사역이

무엇인가를 말해주고 싶어서야. 너도 찬양사역을

하고, 또 준비하잖아. 그런데 자칫 잘못하면 무대만

좋아하게 된다. 나도 강의 다니다보니 그런 생각이

들 때가 많아. 그리고 그걸 사역이라고 말하기도 하

지. 그런데 사역은 그런 게 아니라고 생각해. 오히

려 힘들고 내 것을 포기하고 섬기는 것이라고 생각

해. 난 그래서 캠퍼스에서 한 영혼 살리는 것이 제

일 큰 관심이고 그것을 위해서 헌신할거다.”

포스터가 만들어 진 후 각 교회로 전해 주어야

했습니다. 다른 선교사들은 여러 일 때문에 출근하

지 못했습니다. 그 날 광주지구 최성윤 선교사만

있었습니다. 선택의 여지가 없었습니다. “최 선교

사! 나하고 포스터를 각 교회마다 전해주자.” “선

교사님. 그냥 우편으로 발송하면 안될까요?” “응.

안 돼. 직접 가야 돼.” “네. 알겠습니다.”

제가 운전을 하고 최성윤 선교사는 교회에 포스

터를 전달했습니다. 그리고 전남 옥과 교회로 향했

습니다. 고속도로를 한참 동안 달렸습니다. 그리고

최 선교사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최 선교사! 내

가 왜 직접 교회를 찾아가는지 알아? 그리고 내가

왜 너를 데리고 가는지 알아? 만약 내가 광주에 없

다면 이 사역을 할 사람은 너 밖에 없다. 그래서 내

가 너하고 같이 가는 거고, 우편으로 안 보낸 이유

다.” “선교사님. 저는 안 합니다.” “그래. 네가 안

해도 할 수 없지. 그런데 나는 너 아니면 맡길 사람

이 없다.” 기침하고 코 수술해서 맹맹한 소리만 나

오던 김정화 선교사, 제가 운전할 때 잠자던 최성

윤 선교사. 이들이 함께 있고, 같이 다닐 수 있어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여러분, 기도해주세요.

이제 투어찬양집회가 시작됩니다. 이 글을 보시

는 여러분이 함께 기도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지

혜가 필요한 사역입니다. 또한 재정이 필요한 사역

입니다. 더불어 가지장, 가지원들을 훈련시키는 사

역입니다. 귀한 집회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도와주

신 지역교회 목사님들, 사랑하는 광주지구 선교사

들, 집회를 위해 물질로 후원해 주신 귀한 분들, 유

혜선 맏가지장, 먼 곳까지 와서 찬양을 통해 복음을

전해주는 영원한찬양선교단 선교사님들께 진심으

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글을 맺겠습니다.

>>>>>>>>>>>>>> 선선

교사

칼럼

3열

정을

품고

, 열매

를 기

대하

며 준

비하

고 있

는 2011년

광주

, 전남

지역

교회

와 함

께하

는 찬

양전

도집

Page 31: DFC Magazine_201103

31 제자들

D isciples For C hrist지구소식

·2. 7-10 DFC 성경세미나·4.25 DFC 창립기념일·매월 2, 4째주 디지탈산업단지채플

▶▶ 기도제목1. 새 학기에 부흥이 있는 DFC가 되게 하소서.2. 각 지구와 전 세계 DFC 사역을 효과적으로 섬기게

하소서.3. 팀을 좋게 하시며, 맡겨진 사역 잘 감당케 하소서.

·3. 2~11 신입생 집중전도(팀미팅 & 가두모집 & 관계전도)·4. 1 신입생 환영채플·4월 DTC 3주

▶▶ 기도제목1. 각 캠퍼스에 충만한 신입생들을 허락하시고 60명 이상

의 가지원들을 허락하소서.2. 캠퍼스를 넘어서 하나되는 사역, 중보기도 사역에 성령

의 충만함이 넘쳐나고, 이로 인해 하나되는 대구지구, 부흥하는 대구지구가 되게 하소서.

3. 3월 한달동안 지치지 않고, 영적 부모의 마음을 가지고, 영혼을 얻기까지 땀흘리며 기도하게 하시고, 새로운 2011년 말씀과 기도로 승리하게 하소서

4. 선교사님들의 영육간의 강건함을 허락하시고, 필요한 재정을 채우시고, 성령으로 캠퍼스와 학생들을 섬기기에 부족함이 없게 하소서.

·3. 2 입학식·3. 3 개강채플·3. 2~18 전도및 팀미팅 집중·3.24 신입생환영채플·3.25,26 신입생환영 O,T·4. 4,5 전도훈련·4. 8,9 리트릿·4월 여름수련회 간증및 홍보

▶▶ 기도제목1. 캠퍼스마다 전도 및 홍보가 극대화 되게 하소서.2. 신실한 신입생들이 30명 이상 연결되게 하소서.3. 가지장들이 3명 이상 성실하게 가지모임하는 충성스런

가지장되게 하소서.4. 5명의 선교사님들이 하나되어 사역할때 능력있게 하소서.5. 사역에 필요한 재정이 넘치도록 채워지게 하소서.

6. 모든 맏가지들이 기도와 물질의 헌신으로 하나되게 하소서.

·3.22 신입생 환영회·4. 4~6 DTC·4.23 DT

▶▶ 기도제목1. 총단. 대표단에게 성령충만과 리더십을 더하소서.2. 가지장들이 영적부모의 마음으로 가슴깊이 품게 하소서.3. 10명의 정착되는 가지원이 매칭되게 하소서.4. 한 영혼을 끝까지 사랑하는 포항지구 되게 하소서.5. 살아계신 하나님의 능력을 드러내는 신학기 되게 하소서.

·3. 1 양화진 답사·3.10 신입생환영예배·3.18,19 지구 M.T. (제부도)·4.21,28일 DTC(1)

▶▶ 기도제목1. 2011년 신입생 매칭(30명)과 예비된 동역자를 주소서.2. 가지장들의 영성과 리더쉽을 발전 시켜 주소서.3. 사역자들의 영성과 건강과 지혜를 주소서.

·3. 3 개강채플·3. 2~11 팀미팅·3.24 신입생환영채플·4.15 DT

▶▶ 기도제목1. 캠퍼스마다 팀미팅이 잘 이루어지게 하시고, 10명의

가지원을 보내 주소서.2. 사역자들에게 지혜와 말씀, 영적 능력을 더하며 한마음

으로 협력하게 하소서.3. 사역하는 캠퍼스(고려대, 연세대, 시립대, 명지전문,

숙대, 서울여대)마다 모임이 활성화되고 제자공동체가 세워지게 하소서.

·3. 2~25 팀미팅·3. 3 개강채플·3.31 신입생환영채플·4. 5 DTC

본부

대구지구

포항지구

수원지구

서울지구

원주지구

부산지구

Page 32: DFC Magazine_201103

32 제자들

지구소식D isciples For C hrist▶▶ 기도제목1. 기도, 말씀, 관계에 충실한 제자들이 되게 하소서.2. 세워질 임원단을 중심으로 사역이 잘 이루어지게 하소서.3. 선교사와 재학생의 영육간의 강건함과 연합함이 있게

하소서. 4. 캠퍼스마다 새로운 영혼들을 통한 에너지 있는 사역이

되게 하소서.

·3. 3 개강채플·3.25 신입생환영채플·3. 2~11 캠퍼스별 팀미팅·4. 4,5 1학기 DTC·4.14 선교채플

▶▶ 기도제목1. 사역을 즐겁게 감당하는 강릉지구 D맨들 되게 하소서.2. 신학기 매칭 사역이 잘 이루어지게 하시고 예비된 영혼

들을 반드시 만나게 하소서.3. 사역에 필요한 회관 재정들이 채워지게 하소서.4. 모든 2학년 이상 D맨들이 가지장의 삶을 살게 하시고

가지모임이 원활히 이루어지게 하소서.

·3. 1~31 학과여론조사/전도 ·3.28~30 1학기 DTC(전도/양육하는 제자들)·4.12 신입생 환영채플·2.21 남궁만&김영주 이사 - 춘천 온의동 금호1차@ 4-503)·2.11 김태수&류희정 이사 - 춘천 석사동 대우@ 11-704

▶▶ 기도제목1. 신학기 사역을 성령충만함으로 감당하게 하소서.2. 부지런히 접촉/전도하여 신입생 연결에 은혜가 넘치게 하소서.3. 화요채플에 성령의 기름을 부어주소서.4. 매월 세째 월요일 맏가지 모임에 은혜를 주소서.5. 춘천교대 개척사역에 은혜를 주소서.

·3. 2~25 팀미팅·3. 8 개강채플 ·3.29 신입생환영채플·4. 5 춘계 DTC

▶▶ 기도제목1. 11학번 새내기들이 20명 이상 매칭되게 하소서.2. 가지장들이 학업과 사역을 조화롭게 잘 감당해 가게 하소서.

3. 가지모임이 매주 정기적으로 잘 진행되게 하소서.4. 학생 리더십이 잘 세워져서 학생중심의 사역이 이루어

지게 하소서.

·3. 1,3 개강채플·3.15,17 신입생환영채플·4. 1 캠퍼스디스커버리·4. 4~7 DTC·4.18,19 선교사리트릿

▶▶ 기도제목1. 건축헌금 150구좌(1구좌 100만원)를 새로 채워주소서.2. 선교비 500명을 주소서.3. 맏가지 사역이 활성화되게 하소서.4. 새내기 500명이 매칭되게 하소서.5. 선교사님들이 성령충만하여 좋은 팀웍을 이루게 하소서.

·3. 3 개강채플·3.10,17 신입생환영회·4. 1, 2 DT

▶▶ 기도제목1. 가지원 매칭 사역이 효과적으로 이루어지게 하소서.2. 복학생들이 사역에 잘 합류하게 하소서.3. 필요한 인력과 재정을 허락하소서.4. 맏가지장들이 삶의 현장에서 그리스도의 향기를 발하

게 하소서.

·3. 2~11 전북대, 전주대 공개모집·3.25 쉴만한 물가·3.29 신입생환영예배·4. 1,2 춘계 DT

▶▶ 기도제목1. 한 영혼 한 영혼에게 최선을 다하게 하소서.2. 준비된 22명의 가지원을 주소서.3. 주의 복음의 능력을 보는 신학기가 되게 하소서.

·3. 3 개강채플·3.24 happy day

▶▶ 기도제목

강릉지구

대전지구

천안지구

전주지구

광주지구

춘천지구

제천지구

Page 33: DFC Magazine_201103

33 제자들

1. 신입생 50명 이상 매칭을 허락하소서.2. 전대, 남부대, 보건대, 서강정보대 정식동아리 등록을

허락하소서.3. 광주여대, 교육대학 개척을 허락하소서.4. 열정이 있는 광주 DFC가 되게 하소서.5. 찬양투어집회가 은혜롭게 이루어지게 하소서.6. 채플인원 50명이 넘게 하시며 수련회 인원 30명이 넘

게 하소서.

·3. 3 개강예배·3.17 신입생환영채플·3.21~24 천막모집·3.31~ 4. 2 DTC·4.17~19 선교사 리트릿·4.25 DFC 창립기념일

▶▶ 기도제목1. 세워진 햇가지장들이 영적으로 바로 서게 하소서.2. 선교사님들과 총단간의 협력 사역이 잘 이루어 지게 하소서.3. 새내기 가지원 매칭이 순조롭게 연결되게 하소서.

(가지원 20명)4. 센터 재정 후원이 원활하게 이루어지게 하소서.

·3. 3 개강예배·3.31~ 4. 2 DTC·4.17~19 선교사 리트릿·4.25 DFC 창립기념일

▶▶ 기도제목1. 지구 재정이 자립할 수 있도록 도우소서.2. 가지장을 세워주소서.

·주정부에 정식으로 Disciples For Christ USA 로 등록을 마침.·2. 4,5 가지장수련회 - 예수기도원*워싱턴·2. 4~5 가지장 기도 수련회·2.21 Community Service·3.14 겨울 학기 종강 채플 ·3.25,26 DFC 수련회·3.28 봄학기 Chapel 시작·4.11 춘계 DTC

*텍사스 ·김상진 목사 여동생 소천

·UTD - 한재욱, 김자영 선교사 사역.·오클라호마 대학 사역 진행 중.·DTI-Language(선교와 언어훈련)를 위해 기도 중.

▶▶ 기도제목1. 선교사님들과 가족들이 건강을 지켜주소서. - 최성수

선교사님 사모님, 송준성 선교사님 어머니와 할머니, 강원구 선교사님의 아버지와 산모, 아이의 건강과 신선주 선교사님의 아토피 피부가 고쳐지게 하소서.

2. 와싱턴주 재정을 위한 후원자가 연결되게 하소서.

· 광주부림교회, 광주제일교회, 암미교회, 항공교회, 성지교회 등 집회 인도

▶▶ 기도제목1. 더 많은 곳에서 부름을 받아 더 많이 사용 받게 하소서.2. 한국어 음반과 일본어 음반 작업이 잘 이루어지게 하소서.3. 해외사역의 부름에 더욱 순종하게 하소서.

·김영엽(본회 대표) 4.25 DFC 창립 19주년 행사 주관·공영환(일본 대표) 3.15 한국방문예정· 김상진(미국 대표) 강원구&박춘옥(미국 시애틀) 이행구&임

혜영(DFC 국제학교) 박혜은(일본) 한국방문 마치고 출국·배창효 2.10 침신대신학대학원 M.div 졸업·민혜영 2.10 침신대원 상담심리전공 M.A졸업·황현택&전송이(대전) 아들‘병주’돌 3.11· 유희창&임효영(필리핀 DTI) 3.6 필리핀 선교사로 출국·순용태&손복임(필리핀 DTI) 득남‘수한’1.15·박희우&임해월(광주) 득남‘서진’1.30

D isciples For C hrist지구소식

▲ 순용태&손복임 득남 '수한 ' ▲ 박희우&임해월 득남 '서진 '

▲ 가지장 기도 수련회

군산지구

익산지구

영원한찬양

선교사동정

미국 DFC

[제자들지를 찾습니다]

2002년 1,2월호 (74호)부터 2004년 11,12월호(88호)까지의 제자들지가 필요합니다. 특별히 2002년 7, 8월호와 2003년 1~3월호는 한 권도 없는 상황이라 더욱 신경 써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선교사님의 책장 어딘가에, 지구의 사무실 어딘가에 있을 제자들지를 찾아주세요. 2002년부터 2004년까지의 제자들지 중 한 권이라도 가지고 계신 분이나 지구는 본부로 연락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울러 2005년 10월호, 2006년 4월호, 2006년 11월호, 2007년 5월도 필요합니다. 선교사님들과 맏가지님들의 반가운 소식을 기다립니다.

Page 34: DFC Magazine_201103

‘J 목사님’이 속초지역에

계실 때 영원한찬양이 18년

동안 방문하며 사단과 군단

의 형제들에게 복음을 전했

습니다. 사단장 콘도를 내

집 드나들 듯이 다니면서 통

일전망대에서 북한 땅을 바

라보며 찬양했고, 철책을 지

키는 부대의 내무반에서도 그리스도의 살아계심을

전했습니다. 해마다 J 목사님을 몇 차례 만나는 것

이 당연한 일이었습니다. 그렇게 군 선교를 위해 삶

을 드리던 J 목사님이 3년 전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태국 선교사로 훌쩍 떠나셨습니다. 그 후 영원한찬

양이 속초 간성지역을 방문할 일이 거의 없어졌습니

다. 며칠 전 J 목사님과 통화를 했습니다. “목사님이

떠나시니 우리가 속초에 갈 일이 없네요….” 목사님

이 이렇게 대답하시네요. “다 때가 있는 거지요. 그

때는 군 선교에 충성할 때였지요. 그 때 충성하게 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C 목사님’이 30여 년의 군 생활을 마치고 네팔

선교사로 떠나십니다. 96년부터 복음으로 맺어진

인연이 16년이 넘도록 지속되었고 목사님의 발령지

를 따라 영원한찬양은 전, 후방 가보지 않은 곳이 없

었습니다. 오늘 저에게 이런 문자를 보내주셨네요.

“3월 6일 파송예배 후 중순에 네팔로 출국합니다.

기도에 힘입어 사역을 잘 감당하겠습니다.” ‘C 목사

님’의 군 생활을 저에게 평가하라면 ‘주님의 때에 복

음의 수종자로 성실히 헌신한 귀한 분’이라고 쓰고

싶습니다. C 목사님과 동역한 25년, 정말 행복했고

아름다웠고 소중했습니다. 주님께서 헌신하라고 주

신 때에 죽도록 충성한 그 충성이 네팔에서도 빛나

기를 소원합니다.

‘B 선교사’랑 20년을 동역했네요. 며칠 전 송별회

를 하면서 “그동안 함께 해주어 감사하다” 라고 고

백 했습니다. 급변하는 시대에 한 배에 올라 2,000

여회 집회를 같이 했으니 그 진실성이 증명되었습니

다 . 물론 서로 마음이 맞지 않을 때도 있었고, 힘들

때도 있었지요. 하지만 이렇게 성공적인 마무리를

하고 떠나는 모습에 진심어린 박수를 보냅니다. 함

께 했던 20년의 시간이 아름답고 귀합니다.

일본의 ‘M 목사님’이 영원한찬양을 일본에 초청

한지 4년째입니다. 말이 잘 통하지 않아 아쉬움이

있지만, M 목사님의 구령의 열정에는 강한 흡인력

이 있습니다. 일본 영혼의 구원을 위해 매일 새벽 세

시간 이상을 부르짖어 기도하시는 목사님의 기도소

리를 듣고 나니 영원한찬양의 존재 이유를 다시 깨

닫게 되었습니다. 그 사랑에 끌려 해마다 두 차례씩

일본에 가게 되고 그때마다 10여 차례 집회를 합니

다. 주님 오시는 그 날까지 아름다운 동역자로 함께

하기를 기도합니다.

‘K 목사님’은 최전방에서 작은 시골교회와 인근 부

대 교회를 섬기고 계시는 성자와 같은 분입니다. 해

마다 크리스마스 시즌이 되면 영원한찬양을 초청하

는데 벌써 10년이 넘었습니다. K 목사님으로부터 많

은 것을 배웠습니다. “시골교회에서 10년 이상 목회

하신 분은 훌륭한 분입니다. 시골에는 젊은 청년이

거의 없지만 저는 어느 누구보다 많이 청년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특권을 누립니다. 왜냐하면 제가 섬기

는 부대교회에 해마다 새신자들이 200명 이상이 오

기 때문입니다.” 아름다운 동역자 K 목사님! 오래 오

래 계셔서 영원한 동역자로 함께 해주시길 바랍니다.

지금 제가 밤마다 부르짖는 기도제목의 1번입니

다. “주님! 주님의 때에 죽도록 충성하게 하시고 우

리와 동역할 또 다른 ‘J 목사님’, ‘C 목사님’, ‘M 목

사님’, ‘K 목사님’을 보내주소서!”

만물에 때와 기한이 있나니…

⊙편집후기

한 재 영

34 제자들

Page 35: DFC Magazine_201103
Page 36: DFC Magazine_201103

기도와 물질로 제자들선교회(DFC) 사역에 동역자가 되어 주심 감사드립니다.

제자들선교회가 사단법인이 되면서 후원회 계좌 변경과 후원방법에 변화가 생겼습

니다.

선교사님 개인통장이나 예전의 후원회 통장(예금주:곽순종, 김석환)으로 후원금을

보내셨던 분들은 아래의 계좌나 CMS로의 변경을 부탁드립니다.

변경하는 과정에 후원자님들께 번거로움을 드려 죄송합니다.

더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후원관리와 업무를 위해 협력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현재 전국의 1,500여명의 후원자들이 본 회의 사역에 기도와 재정으로 함께 동역하

고 있으나, 필요의 40% 정도가 채워지고 있습니다. 무시로 기도의 후원자가 되어 주

시고, 재정 후원자가 되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재정후원방법

● 무통장입금

* 무통장으로 후원금을 보내셨을 경우에는 본회선교후원회(02-856-0370,010-4373-7578)로 전화해 주셔야 합니다. (처음 입금시 한번만 전화하시면 됨)

● CMS

CMS는 자동이체 방법 중 하나로, 매달 송금과 자동이체를 위해 은행을 찾는 번거로움을

대신해 드립니다. 마음은 있지만 시간상 은행처리를 못하시는 분은 DFC후원회로 주민번호,

출금계좌번호, 후원내역, 금액 등을 알려주시면 자동이체 신청이 됩니다. 홈페이지

www.dfc.or.kr「후원안내」에서도 CMS신청서를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CMS제도는 금융결재원의 허가를 받아 시행하며, 신청 후 본인이 원치 않으면 언제든지 중단과 내역

변경이 가능 합니다.

은 행 계 좌 번 호 예 금 주

제일은행 353-20-573801 (사)제자들선교회

국민은행 547801-04-069967 (사)제자들선교회

농 협 301-0054-1105-31 (사)제자들선교회

우 체 국 012419-01-006843 (사)제자들선교회

대학생 제자사역에 동역자가 되어 주십시오.본 회에 소속된 90명의 전임 선교사들은 후원자들의 자발적인 헌금을 통해 하나님의 공급에 의존하는 믿음선교(Fai th Missions)를 원칙으로 사역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