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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여름 날씨에 화장 지속력을 높 여주는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특 히 코로나19 사태로 마스크 착용 시간 이 길어진 데다 더워진 날씨로인해 마 스크 속 화장이 쉽게 무너지는 경우 가 잦아지면서 더욱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마스크 속 화장이 지워지 지 않도록 보송하면서도 피부 밀착력 을 높여주는 메이크업 픽서, 파우더, 프 라이머 등의 매출이 오르고 관련 신제 품도 잇달아 출시되고 있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CJ올리브영 의 지난달 1∼28일 파우더와 프라이머 등의 매출이 전월 동기 대비 40% 증가 했다. 프라이머는 모공과 주름 등 얼굴 표 면의 요철을 채워, 파운데이션 등의 피 부 밀착력을 높여 화장을 오랫동안 유 지시켜주는 제품이다. 최근 들어 화장한 얼굴에 마스크를 쓰는 경우가 늘면서 마스크 안쪽에 파 운데이션 등 피부 화장품이 잘 묻어나 고, 높아진 기온에 땀과 유분 분비량도 많아져 마스크 오염 정도가 더 심해졌 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화장품 업체 클리오의 ‘킬커버 파운 웨어 쿠션’ 등 장기 지속력을 앞세운 파운데이션 제품도 인기 상품 상위 목 록에 들었다. 관련 신제품 출시도 늘고 있다. LG생 활건강은 베이스 메이크업의 완성도 를 높여주는 오휘의 ‘얼티밋 브라이트 닝 프라이머’ 4종을 선보였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최근 마스크 착용이 생활화됨에 따라 마스크에 파 운데이션과 같은 베이스 메이크업이 묻어나는 것을 고민하고 두꺼운 메이 크업을 부담스러워 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메이크업 지속력을 높여주면서 도 단독으로 사용해도 얼굴을 화사하 게 밝혀주는 프라이머 제품을 출시했 다”고 설명했다. 애경산업의 메이크업 전문 브랜드 ‘루나’에선 ‘픽서 파우더 팩트’ 2종을 선 보였다. 메이크업 마무리 단계에서 사 용하는 피지 흡착 파우더로 미세 입자 인 다공성 파우더가 함유돼 피지와 유 분을 잡아 보송하고 매끈한 피부 표현 을 도와준다. 특히 피부에 투명 코팅막을 형성 해 픽서를 사용한 듯 메이크업을 고정 시켜주고 자외선 차단 기능성 화장품 (SPF36, PA+++)으로 자외선 차단을 돕는 동시에 끈적임 없이 산뜻한 피부 상태를 유지해준다. 어반디케이는 ‘올나이트 세팅 픽서’ 를 선보이고 있다. 메이크업이 지워지 거나 번지는 현상을 막아주고 메이크 업의 지속력을 높여주는 오일 프리, 파 라벤 프리 제품으로 모든 피부에 적합 하다. 아모레퍼시픽에선 남성 메이크업 전 문 브랜드 비레디에서 ‘슈퍼 마일드 선 프라이머 포 히어로즈’를 출시했다. 강 력한 자외선 차단 기능은 물론 메이크 업의 밀착력과 지속력을 높여주는 프 라이머의 기능도 함께 지닌 제품이다. 아모레퍼시픽은 남성들이 자외선 차 단제를 선택할 때 백탁 현상과 두꺼운 발림성을 꺼린다는 점을 고려해, 신제 품은 피부 톤을 자연스럽게 정리하면 서 부드럽게 발리는 제형으로 개발했 다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마스크 착용의 일상화에 보송보송한 피부를 연출해 주는 파우더, 메이크업 고정력을 높여 주는 메이크업 픽서 등의 수요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류빈 기자 [email protected] 10 2020년 6월 9일 화요일 생활경제 LIFE & ECONOMY 30도에 이르는 여름 날씨에 편의점 덴탈마스크의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 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편의점 CU가 이달 1일부터 7일 까지 마스크 카테고리별 매출 동향을 분석한 결과, 덴탈마스크의 매출이 전 월 동기간 대비 250.6% 큰 폭 증가했다. 반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이후 편의점에서 품귀 현상 까지 보였던 보건용 마스크인 KF마스 크의 신장률은 45.8%에 그쳤다. 이러한 흐름 속에 전체 마스크에서 차지하는 덴탈마스크의 매출 비중도 크 게 늘었다.코로나19의 확산세가 높았던 지난 3월, KF마스크 90%, 덴탈마스크 10%의 매출 비중을 보였으나 6월 들어 서는 KF마스크 73%, 덴탈마스크 27% 의 비중을 나타냈다. 이는 기온의 영향 외에도 최근 공적 마스크 요일제가 완화되며 편의점에서 도 마스크 공급이 기존 보다 소폭 늘었 고, 지난달 말부터 마스크 미착용 시 대 중교통 이용이 제한되면서 편의점에서 덴탈마스크의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분 석된다. 실제로 CU는 공적마스크 제도 시행 이후 모든 마스크의 점당 판매 가능수 량이 주 10개 미만에 그쳤으나 5월 말 부터 최근 30~40여개까지 늘어났다. CU는 이달 중 다양한 고객 니즈에 맞춰 덴탈마스크의 상품 라인업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1~2인 가구가 증가하며 대형마트에 서 5kg 미만의 작은 수박 판매율이 증 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이마트가 자사 수박 매출을 분 석한 결과, 전체 수박 매출에서 5kg 미 만 수박이 차지하는 비중이 2015년 4% 에서 지난해 16%까지 상승했다. 반면 10kg 이상 수박 매출 비중은 같은 기간 20.7%에서 9%로 절반 이상 줄었다. 5kg 미만 수박 매출은 까망애플/블 랙망고 수박 등 미니 수박과, ‘나혼자 수 박’, ‘반쪽 수박’, ‘1/4 수박’ 등 잘라 파는 수박이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사과처 럼 깎아먹는 ‘까망애플수박’, 망고처럼 속이 노란 ‘블랙망고수박’은 모두 중량 이 5kg 미만의 미니 수박이다. 3~4년 전부터 품종 개량을 통해 생산 된 미니 수박을 선보인 이마트는 올해 는 그 물량을 지난해의 3배인 약 1000 톤을 준비해 본격 판매에 나선다. 이마트는 앞으로도 대형마트는 상품 을 대용량으로만 판다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인구 구조에 맞는 상품을 지속 개발해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빠르게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email protected] 무더위에 KF마스크 인기 뚝 덴탈마스크 수요 고공행진이마트 자른 수박 전성시대 1~2인 가구 증가에 기준 변화 출시되자마자 품절대란이 나고 있는 비말(침방울)차단용 마스크가 이르면 15일 시장에 풀린다. 20일께부터는 대 형마트와 편의점 등 오프라인 매장에 서도 살 수 있게 된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웰킵스는 이 르면 오는 15일부터 비말차단용 마스 크를 장당 350원에 판매한다. 박종한 웰킵스 대표는 지난 7일 “이 르면 15일께 평판형으로 제작한 비말 차단용 마스크를 판매할 것”이라고 밝 혔다. 웰킵스는 지난 5일 자사 온라인 사이트인 웰킵스몰에서 식품의약품안 전처의 의약외품 허가를 받은 비말차 단용 마스크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판 매했다. 이 마스크는 장당 가격이 500 원으로 기존 KF마스크와 형태가 같은 입체형이다. 15일 판매를 시작하는 평판형은 덴 탈마스크와 같은 형태로, 밀착력은 입 체형에 비해 떨어지지만 호흡이 편하 다는 장점이 있다. 20일부터는 입체형 과 평판형 등 두 가지 비말차단용 마스 크를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 오프라인 채널에도 유통한다. 박 대표는 “20일 이후부터 롯데마트 와 이마트 등 대형마트와 편의점, 약국 등 오프라인 유통채널에 비말차단용 마스크를 공급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 라고 말했다. 지난 5일 자사 온라인몰을 통해 비 말차단용 마스크 판매에 나섰던 웰킵 스 측은 동시 접속자가 한 때 780만명 에 달하는 등 폭발적인 관심에 서버가 다운되자 이날 판매 채널을 한 곳 추가 했다. 비말차단용 마스크 공급은 점차 안정화될 전망이다. 웰킵스 외에 다른 비말차단용 마스크 생산업체들도 조 금씩 생산과 판매에 나서고 있기 때문 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1일 비말 차단용 마스크 공급을 위해 웰킵스 자 회사인 피앤티디를 비롯해 파인텍, 케 이엠, 건영크린텍 등 4곳이 신청한 9개 비말차단용 마스크 제품을 의약외품 으로 허가했다. 신지훈 기자 [email protected] 마스크 써도 안묻어요 ”… ‘ 지속력 강화 화장품 쑥쑥 초여름 밀착력 강화 제품 인기 수요 증가… 신제품 출시 봇물 CJ올리브영 지난달 1~28일 파우더 등 매출 4월比 40% ↑ 최근 RMR(레스토랑 간편식) 시장 이 급성장하고 있다. 외식업계가 간 편식 시장에 뛰어들면서 자사 메뉴를 집에서도 즐길 수 있는 제품을 잇달 아 선보이고 있는 것이다. 해마다 커지는 가정간편식(HMR) 시장이 점차 세분화되면서 탄생한 RMR 시장은 코로나19 확산에 떠오 른 언택트 소비 트렌드와 맞물려 ‘외 식(外食)’의 ‘내식(內食)화’를 이끌고 있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CJ푸드빌, 신세계푸드, SG다인힐 등 외식업체 들이 HMR의 간편함과 유명 레스토 랑 메뉴의 맛을 그대로 재현한 RMR 제품으로 차별성을 내세워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대표적으로 지난 2015년 이마트가 서울 삼대 짬뽕 중 하나로 알려진 ‘초 마짬뽕’을 간편 가정식 으로 출시하면서 RMR 시장이 주목 받기 시작했다. CJ푸드빌이 RMR시장에 뛰어든 것 은 2017년부터다. 빕스 매장에서만 맛볼 수 있던 폭립 제품을 포장해달 라는 고객 요청에 의해 시작한 것을 계기로, 계절밥상 등 자사 외식 브랜 드의 메뉴를 가정에서도 경험할 수 있도록 구현한 RMR 사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실제로 코로나19 확산 이후 올해 O2O 메뉴 등 매장 외 제품 매출이 빕 스의 경우 전년 평월 대 비 30% 증가했다. 인기 메뉴는 40% 이상까지 늘었다. 이는 외식보다 배달 주문 및 포장, 간편 식 수요가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다양한 O2O 플랫폼의 등장으로 배달과 배송 을 한층 용이하게 할 수 있는 점이 CJ 푸드빌의 RMR 사업에 속도를 더하 고 있다. 최근에는 네이버에 스마트 스토어를 열고 빕스와 간편식 채 널 확대에 나섰다. 그밖에 마 켓컬리, 헬로네이처, CJ더 마켓, 더반찬, CJ몰 등 다양한 채널에서 도 판매되고 있다. 또, 배달의민족, 요기요 등 배달앱에서도 파티박스, 다이닝박스 등 O2O 메뉴 와 함께 RMR 제품을 간편하게 주문 할 수 있다. 제품군 확대에 나선 업체들도 잇 따르고 있다. 프리미엄 RMR 브랜드 셰프스 테이블은 지난달 14일 정창 욱 셰프의 금산제면소 ‘탄탄멘’과 박 승재 셰프의 미로식당 ‘국물 소갈비찜’ RMR 제품을 출시 했다. 금산제면소는 미슐랭 빕 구르망에 선정된 레스토 랑으로 ‘냉장고를 부탁해’, ‘셰프끼리’ 등에 출연한 정 창욱 셰프가 운영하고 있 다. 미로식당은 블루리 본 서베이 2리본의 한식 주점으로 입소문으로 단골들의 방문 이 많은 홍대의 숨겨진 맛집으로 알 려져 있다. 삼원가든은 지난 3월 양념 갈비 꽃살을 출시했다. 삼원가든 꽃 살은 44년 전통의 삼원가든이 자랑하 는 뛰어난 육질과 마블링을 자랑하는 고급 부위인 꽃갈비만을 사용했다. 촘촘하고 섬세한 다이아몬드형 칼집 을 수작업으로 넣고 배와 마늘을 넣 은 양념을 스며들게 숙성해 자연스러 운 단맛과 감칠맛이 배어 있다. 신세계푸드가 운영하는 한식 뷔페 인 올반도 구슬함박과 손잡고 ‘구슬 함박 스테이크’를 선보이는 등 RMR 제품군 확대에 나서고 있다. 지난달 9 일 CJ오쇼핑에서 해당 제품을 선보였 고 방송 1회만에 준비했던 초도물량 4000개가 매진됐다. RMR시장의 확대는 HMR시장 성 장을 밑바탕으로 하고 있다. 가정 간 편식(HMR)은 식품 시장 성장 정체 국면에도 1인 가구 증가와 편의성 트 렌드로 급성장을 보여주고 있다. 시 장조사 전문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 면 불과 5년 전인 2014년 전체 HMR 시장이 1조1500억원대에서 2019년 2 조3000억원으로 2배 성장했다. 2020년에 코로나19로 인해 폭 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국내 음식점 95.2%의 일평 균 고객 수가 65.8% 줄어드는 등 (한국외식산업연구원, 5차 외식업 계 실태조사) 언택트 서비스의 필 요성으로 외식 업체의 체질 개선 이 이루어지면서 HMR에 이어 RMR 시장으로의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외식이 줄어들고 집에서 혼술, 홈술을 즐기는 등 ‘내식’ 이 늘면서 소비자의 다양한 입맛에 맞춘 RMR 제품이 인기를 얻고 있다” 며 “RMR 제품으로 나오지 않은 유명 레스토랑 메뉴를 발굴해 매장 퀄리티 를 그대로 옮긴 RMR 제품을 지속적 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류빈 기자 [email protected] “레스토랑이 우리집으로”… 간편식 진화 외식업계 잇단 HMR시장 진출 언텍트 트렌드에 RMR 급성장 유명 레스토랑 메뉴의 맛 재현 제품군 확대 소비자 입맛 공략 웰킵스 비밀차단용 마스크. 연합뉴스 금산제면소 탄탄멘 CJ푸드빌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론칭 품절대란 ‘비말차단 마스크’ 풀린다 20일부터 대형마트 · 편의점 판매 웰킵스 오프라인 유통 LG생활건강 오취 얼티밋 프라이머 어반디케이 올나이트 세팅 픽서 애경산업 루나 픽서 파우더 팩트 2종

마스크 써도 안묻어요 지속력 강화 화장품...2020/06/09  · 소갈비찜’ RMR 제품을 출시 했다. 금산제면소는 미슐랭 빕 구르망에 선정된 레스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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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마스크 써도 안묻어요 지속력 강화 화장품...2020/06/09  · 소갈비찜’ RMR 제품을 출시 했다. 금산제면소는 미슐랭 빕 구르망에 선정된 레스토

초여름 날씨에 화장 지속력을 높

여주는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특

히 코로나19 사태로 마스크 착용 시간

이 길어진 데다 더워진 날씨로인해 마

스크 속 화장이 쉽게 무너지는 경우

가 잦아지면서 더욱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마스크 속 화장이 지워지

지 않도록 보송하면서도 피부 밀착력

을 높여주는 메이크업 픽서, 파우더, 프

라이머 등의 매출이 오르고 관련 신제

품도 잇달아 출시되고 있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CJ올리브영

의 지난달 1∼28일 파우더와 프라이머

등의 매출이 전월 동기 대비 40% 증가

했다.

프라이머는 모공과 주름 등 얼굴 표

면의 요철을 채워, 파운데이션 등의 피

부 밀착력을 높여 화장을 오랫동안 유

지시켜주는 제품이다.

최근 들어 화장한 얼굴에 마스크를

쓰는 경우가 늘면서 마스크 안쪽에 파

운데이션 등 피부 화장품이 잘 묻어나

고, 높아진 기온에 땀과 유분 분비량도

많아져 마스크 오염 정도가 더 심해졌

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화장품 업체 클리오의 ‘킬커버 파운

웨어 쿠션’ 등 장기 지속력을 앞세운

파운데이션 제품도 인기 상품 상위 목

록에 들었다.

관련 신제품 출시도 늘고 있다. LG생

활건강은 베이스 메이크업의 완성도

를 높여주는 오휘의 ‘얼티밋 브라이트

닝 프라이머’ 4종을 선보였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최근 마스크

착용이 생활화됨에 따라 마스크에 파

운데이션과 같은 베이스 메이크업이

묻어나는 것을 고민하고 두꺼운 메이

크업을 부담스러워 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메이크업 지속력을 높여주면서

도 단독으로 사용해도 얼굴을 화사하

게 밝혀주는 프라이머 제품을 출시했

다”고 설명했다.

애경산업의 메이크업 전문 브랜드

‘루나’에선 ‘픽서 파우더 팩트’ 2종을 선

보였다. 메이크업 마무리 단계에서 사

용하는 피지 흡착 파우더로 미세 입자

인 다공성 파우더가 함유돼 피지와 유

분을 잡아 보송하고 매끈한 피부 표현

을 도와준다.

특히 피부에 투명 코팅막을 형성

해 픽서를 사용한 듯 메이크업을 고정

시켜주고 자외선 차단 기능성 화장품

(SPF36, PA+++)으로 자외선 차단을

돕는 동시에 끈적임 없이 산뜻한 피부

상태를 유지해준다.

어반디케이는 ‘올나이트 세팅 픽서’

를 선보이고 있다. 메이크업이 지워지

거나 번지는 현상을 막아주고 메이크

업의 지속력을 높여주는 오일 프리, 파

라벤 프리 제품으로 모든 피부에 적합

하다.

아모레퍼시픽에선 남성 메이크업 전

문 브랜드 비레디에서 ‘슈퍼 마일드 선

프라이머 포 히어로즈’를 출시했다. 강

력한 자외선 차단 기능은 물론 메이크

업의 밀착력과 지속력을 높여주는 프

라이머의 기능도 함께 지닌 제품이다.

아모레퍼시픽은 남성들이 자외선 차

단제를 선택할 때 백탁 현상과 두꺼운

발림성을 꺼린다는 점을 고려해, 신제

품은 피부 톤을 자연스럽게 정리하면

서 부드럽게 발리는 제형으로 개발했

다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마스크 착용의

일상화에 보송보송한 피부를 연출해

주는 파우더, 메이크업 고정력을 높여

주는 메이크업 픽서 등의 수요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류빈 기자 [email protected]

102020년 6월 9일 화요일

생활경제

LIFE & ECONOMY

30도에 이르는 여름 날씨에 편의점

덴탈마스크의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

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편의점 CU가 이달 1일부터 7일

까지 마스크 카테고리별 매출 동향을

분석한 결과, 덴탈마스크의 매출이 전

월 동기간 대비 250.6% 큰 폭 증가했다.

반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이후 편의점에서 품귀 현상

까지 보였던 보건용 마스크인 KF마스

크의 신장률은 45.8%에 그쳤다.

이러한 흐름 속에 전체 마스크에서

차지하는 덴탈마스크의 매출 비중도 크

게 늘었다.코로나19의 확산세가 높았던

지난 3월, KF마스크 90%, 덴탈마스크

10%의 매출 비중을 보였으나 6월 들어

서는 KF마스크 73%, 덴탈마스크 27%

의 비중을 나타냈다.

이는 기온의 영향 외에도 최근 공적

마스크 요일제가 완화되며 편의점에서

도 마스크 공급이 기존 보다 소폭 늘었

고, 지난달 말부터 마스크 미착용 시 대

중교통 이용이 제한되면서 편의점에서

덴탈마스크의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분

석된다.

실제로 CU는 공적마스크 제도 시행

이후 모든 마스크의 점당 판매 가능수

량이 주 10개 미만에 그쳤으나 5월 말

부터 최근 30~40여개까지 늘어났다.

CU는 이달 중 다양한 고객 니즈에

맞춰 덴탈마스크의 상품 라인업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1~2인 가구가 증가하며 대형마트에

서 5kg 미만의 작은 수박 판매율이 증

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이마트가 자사 수박 매출을 분

석한 결과, 전체 수박 매출에서 5kg 미

만 수박이 차지하는 비중이 2015년 4%

에서 지난해 16%까지 상승했다. 반면

10kg 이상 수박 매출 비중은 같은 기간

20.7%에서 9%로 절반 이상 줄었다.

5kg 미만 수박 매출은 까망애플/블

랙망고 수박 등 미니 수박과, ‘나혼자 수

박’, ‘반쪽 수박’, ‘1/4 수박’ 등 잘라 파는

수박이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사과처

럼 깎아먹는 ‘까망애플수박’, 망고처럼

속이 노란 ‘블랙망고수박’은 모두 중량

이 5kg 미만의 미니 수박이다.

3~4년 전부터 품종 개량을 통해 생산

된 미니 수박을 선보인 이마트는 올해

는 그 물량을 지난해의 3배인 약 1000

톤을 준비해 본격 판매에 나선다.

이마트는 앞으로도 대형마트는 상품

을 대용량으로만 판다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인구 구조에 맞는 상품을 지속

개발해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빠르게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email protected]

무더위에 KF마스크 인기 뚝

덴탈마스크 수요 ‘고공행진’

이마트 ‘자른 수박 전성시대’

1~2인 가구 증가에 기준 변화

출시되자마자 품절대란이 나고 있는

비말(침방울)차단용 마스크가 이르면

15일 시장에 풀린다. 20일께부터는 대

형마트와 편의점 등 오프라인 매장에

서도 살 수 있게 된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웰킵스는 이

르면 오는 15일부터 비말차단용 마스

크를 장당 350원에 판매한다.

박종한 웰킵스 대표는 지난 7일 “이

르면 15일께 평판형으로 제작한 비말

차단용 마스크를 판매할 것”이라고 밝

혔다. 웰킵스는 지난 5일 자사 온라인

사이트인 웰킵스몰에서 식품의약품안

전처의 의약외품 허가를 받은 비말차

단용 마스크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판

매했다. 이 마스크는 장당 가격이 500

원으로 기존 KF마스크와 형태가 같은

입체형이다.

15일 판매를 시작하는 평판형은 덴

탈마스크와 같은 형태로, 밀착력은 입

체형에 비해 떨어지지만 호흡이 편하

다는 장점이 있다. 20일부터는 입체형

과 평판형 등 두 가지 비말차단용 마스

크를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 오프라인

채널에도 유통한다.

박 대표는 “20일 이후부터 롯데마트

와 이마트 등 대형마트와 편의점, 약국

등 오프라인 유통채널에 비말차단용

마스크를 공급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

라고 말했다.

지난 5일 자사 온라인몰을 통해 비

말차단용 마스크 판매에 나섰던 웰킵

스 측은 동시 접속자가 한 때 780만명

에 달하는 등 폭발적인 관심에 서버가

다운되자 이날 판매 채널을 한 곳 추가

했다. 비말차단용 마스크 공급은 점차

안정화될 전망이다. 웰킵스 외에 다른

비말차단용 마스크 생산업체들도 조

금씩 생산과 판매에 나서고 있기 때문

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1일 비말

차단용 마스크 공급을 위해 웰킵스 자

회사인 피앤티디를 비롯해 파인텍, 케

이엠, 건영크린텍 등 4곳이 신청한 9개

비말차단용 마스크 제품을 의약외품

으로 허가했다.

신지훈 기자 [email protected]

“마스크 써도 안묻어요”… ‘지속력 강화 화장품’ 쑥쑥

초여름 밀착력 강화 제품 인기

수요 증가… 신제품 출시 봇물

CJ올리브영 지난달 1~28일

파우더 등 매출 4월比 40% ↑

최근 RMR(레스토랑 간편식) 시장

이 급성장하고 있다. 외식업계가 간

편식 시장에 뛰어들면서 자사 메뉴를

집에서도 즐길 수 있는 제품을 잇달

아 선보이고 있는 것이다.

해마다 커지는 가정간편식(HMR)

시장이 점차 세분화되면서 탄생한

RMR 시장은 코로나19 확산에 떠오

른 언택트 소비 트렌드와 맞물려 ‘외

식(外食)’의 ‘내식(內食)화’를 이끌고

있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CJ푸드빌,

신세계푸드, SG다인힐 등 외식업체

들이 HMR의 간편함과 유명 레스토

랑 메뉴의 맛을 그대로 재현한 RMR

제품으로 차별성을 내세워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대표적으로 지난 2015년 이마트가

서울 삼대 짬뽕 중 하나로 알려진 ‘초

마짬뽕’을 간편

가정식

으로 출시하면서 RMR 시장이 주목

받기 시작했다.

CJ푸드빌이 RMR시장에 뛰어든 것

은 2017년부터다. 빕스 매장에서만

맛볼 수 있던 폭립 제품을 포장해달

라는 고객 요청에 의해 시작한 것을

계기로, 계절밥상 등 자사 외식 브랜

드의 메뉴를 가정에서도 경험할 수

있도록 구현한 RMR 사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실제로 코로나19 확산 이후 올해

O2O 메뉴 등 매장 외 제품 매출이 빕

스의 경우 전년 평월 대

비 30% 증가했다. 인기

메뉴는 40% 이상까지

늘었다. 이는 외식보다

배달 주문 및 포장, 간편

식 수요가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특 히 , 다 양 한

O2O 플랫폼의 등장으로 배달과 배송

을 한층 용이하게 할 수 있는 점이 CJ

푸드빌의 RMR 사업에 속도를 더하

고 있다. 최근에는 네이버에 스마트

스토어를 열고 빕스와 간편식 채

널 확대에 나섰다. 그밖에 마

켓컬리, 헬로네이처, CJ더

마켓, 더반찬, CJ몰 등

다양한 채널에서

도 판매되고

있다. 또,

배달의민족, 요기요 등 배달앱에서도

파티박스, 다이닝박스 등 O2O 메뉴

와 함께 RMR 제품을 간편하게 주문

할 수 있다.

제품군 확대에 나선 업체들도 잇

따르고 있다. 프리미엄 RMR 브랜드

셰프스 테이블은 지난달 14일 정창

욱 셰프의 금산제면소 ‘탄탄멘’과 박

승재 셰프의 미로식당 ‘국물

소갈비찜’ RMR 제품을 출시

했다.

금산제면소는 미슐랭 빕

구르망에 선정된 레스토

랑으로 ‘냉장고를 부탁해’,

‘셰프끼리’ 등에 출연한 정

창욱 셰프가 운영하고 있

다. 미로식당은 블루리

본 서베이 2리본의 한식

주점으로 입소문으로 단골들의 방문

이 많은 홍대의 숨겨진 맛집으로 알

려져 있다. 삼원가든은 지난 3월 양념

갈비 꽃살을 출시했다. 삼원가든 꽃

살은 44년 전통의 삼원가든이 자랑하

는 뛰어난 육질과 마블링을 자랑하는

고급 부위인 꽃갈비만을 사용했다.

촘촘하고 섬세한 다이아몬드형 칼집

을 수작업으로 넣고 배와 마늘을 넣

은 양념을 스며들게 숙성해 자연스러

운 단맛과 감칠맛이 배어 있다.

신세계푸드가 운영하는 한식 뷔페

인 올반도 구슬함박과 손잡고 ‘구슬

함박 스테이크’를 선보이는 등 RMR

제품군 확대에 나서고 있다. 지난달 9

일 CJ오쇼핑에서 해당 제품을 선보였

고 방송 1회만에 준비했던 초도물량

4000개가 매진됐다.

RMR시장의 확대는 HMR시장 성

장을 밑바탕으로 하고 있다. 가정 간

편식(HMR)은 식품 시장 성장 정체

국면에도 1인 가구 증가와 편의성 트

렌드로 급성장을 보여주고 있다. 시

장조사 전문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

면 불과 5년 전인 2014년 전체 HMR

시장이 1조1500억원대에서 2019년 2

조3000억원으로 2배 성장했다.

2020년에 코로나19로 인해 폭

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국내 음식점 95.2%의 일평

균 고객 수가 65.8% 줄어드는 등

(한국외식산업연구원, 5차 외식업

계 실태조사) 언택트 서비스의 필

요성으로 외식 업체의 체질 개선

이 이루어지면서 HMR에 이어

RMR 시장으로의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외식이 줄어들고

집에서 혼술, 홈술을 즐기는 등 ‘내식’

이 늘면서 소비자의 다양한 입맛에

맞춘 RMR 제품이 인기를 얻고 있다”

며 “RMR 제품으로 나오지 않은 유명

레스토랑 메뉴를 발굴해 매장 퀄리티

를 그대로 옮긴 RMR 제품을 지속적

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류빈 기자 [email protected]

“레스토랑이 우리집으로”… 간편식 진화

외식업계 잇단 HMR시장 진출

언텍트 트렌드에 RMR 급성장

유명 레스토랑 메뉴의 맛 재현

제품군 확대 소비자 입맛 공략

웰킵스 비밀차단용 마스크. 연합뉴스

금산제면소 탄탄멘 CJ푸드빌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론칭

품절대란 ‘비말차단 마스크’ 풀린다

20일부터 대형마트·편의점 판매… 웰킵스 오프라인 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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