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1175 2014년 10월 20일 Tel. (033) 636-2222 / Fax. 636-2227 ww.soraknews.co.kr 단풍철을 맞아 설악동을 찾은 단풍관광 객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속초시와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에 따 르면 본격적인 단풍철이 시작된 지난 1일 ~12일까지 설악동 경유 단풍관광객은 29만2,000여명으로 지난해 13만7,000여 명보다 15만4,000여명(112%) 늘어났다. 이는 지난해 10월 설악동 경유 탐방객 46 만2,000여명의 63%에 이른다. 진입차량은 4만8,600여대로 지난해 2 만2,900여대보다 2만5,700여대(112%) 증가했다. 이 기간 1일 평균 단풍객은 2만4,300여 명으로 지난해 1만1,400여명보다 1만 2,000여명 증가했으며, 진입차량 또한 4,057대로 지난해(1,914대)보다 2,143대 (112%) 늘어났다.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는 “올해는 일조 량이 많아 단풍이 곱게 물든데다, 이달 들 어 개천절과 한글날 연휴가 이어지면서 관광객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한글날 징검다리 연휴 첫날인 지난 9일 설악동은 올가을 들어 가장 많은 4만 9,000여명의 탐방객이 몰렸다. 시는 이날 8,100여대의 차량이 몰리자 소공원으로의 차량진입을 통제하고, 갓 길 주차도 허용했다. 설악동 B지구 상가 앞에 설치된 무료 셔틀버스 승강장은 셔 틀버스를 기다리는 관광객들로 긴 줄이 만들어지기도 했다. 지난 9일~12일까지 이어진 한글날 징 검다리 연휴기간 동안 11만여명이 설악 동을 경유했으며, 개천절 연휴기간(3일 ~5일)에는 10만9,000여명이 설악동을 찾 았다. 지난달 중순부터 시작된 설악산 단풍은 지난 15일 현재 해발 400~500m 지점까 지 내려와 절정을 이루고 있으며, 다음달 초순까지는 단풍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 질 전망이다. 하지만 설악동 일부 상인들은 시가 설 악동 교통소통을 위한 근본대책 마련 없 이 단풍기간 동안 차량통제 등 땜질식 응 급처방에만 나서고 있다며, 불만을 나타 냈다. 고명진 기자 [email protected] 올가을 설악동 경유 단풍관광객 ‘껑충’ 작년보다 두배 이상 증가…“징검다리 연휴 영향” ※주문즉시 단 한포라도 가정까지 신속히 배달해 드립니다. 음식점 전용쌀 판매 주문즉시 가공판매 속초농협 ☎ 033) 633-1506~7 속초농협 하나로마트 엑스포점 ☎ 033) 630-1500 49회 설악문화제를 기념해 시민들이 속초의 변화된 모습을 체감할 수 있도록 기획한 제1회 올드앤뉴(OLD&NEW)스마트폰 촬영대회에서 김의준(청호동) 씨가 촬영한 조양동 속초해변 입구에서 달마봉과 울산바 위를 본 풍경 사진이 대상을 받았다(사진 오른쪽). 80년대 사진(왼쪽)과 비교해 보면 7번 국도를 중심으로 사진 왼편엔 대단위 아파트단지가 들어섰고 오른편 청초호 일부가 매립되는 등 상전벽해의 모습이다. 한국예총 속초지회(회장 정봉재) 사진작가협회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스마트폰 촬영대회는 지난 11~12일 오후 6시까지 마감한 결과, 30여명이 총 121점의 사진을 접수했다. 은상은 권혜리 (조양동)씨, 동상은 방 원욱 (조양동)씨, 윤대운 (조양동)씨가 차지했으며, 입선작은 문상선 씨 작품을 포함해 15점을 선정했다. 상금은 대상 100만원(문화상품권), 은상 50만원(문화상품권), 동상 각 25만원(문화상품권), 입선 각 10만 원(문화상품권)이다. 장재환 기자 [email protected] 상전벽해…제49회 설악문화제 속초예총 ‘올드 앤 뉴 스마트폰 촬영대회’ 대상작

올가을 설악동 경유 단풍관광객 ‘껑충’soraknews.co.kr/pdf/1175.pdf위를 본 풍경 사진이 대상을 받았다(사진 오른쪽). 80년대 사진(왼쪽)과 비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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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올가을 설악동 경유 단풍관광객 ‘껑충’soraknews.co.kr/pdf/1175.pdf위를 본 풍경 사진이 대상을 받았다(사진 오른쪽). 80년대 사진(왼쪽)과 비교해

� 제 1175 호 2014년 10월 20일 � Tel. (033) 636-2222 / Fax. 636-2227 � www.soraknews.co.kr

단풍철을 맞아 설악동을 찾은 단풍관광

객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속초시와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에 따

르면 본격적인 단풍철이 시작된 지난 1일

~12일까지 설악동 경유 단풍관광객은

29만2,000여명으로 지난해 13만7,000여

명보다 15만4,000여명(112%) 늘어났다.

이는 지난해 10월 설악동 경유 탐방객 46

만2,000여명의 63%에 이른다.

진입차량은 4만8,600여대로 지난해 2

만2,900여대보다 2만5,700여대(112%)

증가했다.

이 기간 1일 평균 단풍객은 2만4,300여

명으로 지난해 1만1,400여명보다 1만

2,000여명 증가했으며, 진입차량 또한

4,057대로 지난해(1,914대)보다 2,143대

(112%) 늘어났다.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는 “올해는 일조

량이 많아 단풍이 곱게 물든데다, 이달 들

어 개천절과 한글날 연휴가 이어지면서

관광객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한글날 징검다리 연휴 첫날인 지난 9일

설악동은 올가을 들어 가장 많은 4만

9,000여명의 탐방객이 몰렸다.

시는 이날 8,100여대의 차량이 몰리자

소공원으로의 차량진입을 통제하고, 갓

길 주차도 허용했다. 설악동 B지구 상가

앞에 설치된 무료 셔틀버스 승강장은 셔

틀버스를 기다리는 관광객들로 긴 줄이

만들어지기도 했다.

지난 9일~12일까지 이어진 한글날 징

검다리 연휴기간 동안 11만여명이 설악

동을 경유했으며, 개천절 연휴기간(3일

~5일)에는 10만9,000여명이 설악동을 찾

았다.

지난달 중순부터 시작된 설악산 단풍은

지난 15일 현재 해발 400~500m 지점까

지 내려와 절정을 이루고 있으며, 다음달

초순까지는 단풍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

질 전망이다.

하지만 설악동 일부 상인들은 시가 설

악동 교통소통을 위한 근본대책 마련 없

이 단풍기간 동안 차량통제 등 땜질식 응

급처방에만 나서고 있다며, 불만을 나타

냈다.

고명진 기자 [email protected]

올가을 설악동 경유 단풍관광객 ‘껑충’

작년보다 두배 이상 증가…“징검다리 연휴 영향”

※주문즉시 단 한포라도 가정까지 신속히 배달해 드립니다.

음식점 전용쌀 판매

주문즉시 가공판매

속초농협 ☎ 033) 633-1506~7속초농협 하나로마트 엑스포점 ☎ 033) 630-1500

49회 설악문화제를 기념해 시민들이 속초의 변화된 모습을 체감할 수 있도록 기획한 제1회 올드앤뉴(OLD&NEW)스마트폰 촬영대회에서 김의준(청호동) 씨가 촬영한 조양동 속초해변 입구에서 달마봉과 울산바위를 본 풍경 사진이 대상을 받았다(사진 오른쪽). 80년대 사진(왼쪽)과 비교해 보면 7번 국도를 중심으로 사진 왼편엔 대단위 아파트단지가 들어섰고 오른편 청초호 일부가 매립되는 등 상전벽해의 모습이다.한국예총 속초지회(회장 정봉재) 사진작가협회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스마트폰 촬영대회는 지난 11~12일 오후 6시까지 마감한 결과, 30여명이 총 121점의 사진을 접수했다. 은상은 권혜리 (조양동)씨, 동상은 방원욱 (조양동)씨, 윤대운 (조양동)씨가 차지했으며, 입선작은 문상선 씨 작품을 포함해 15점을 선정했다. 상금은 대상 100만원(문화상품권), 은상 50만원(문화상품권), 동상 각 25만원(문화상품권), 입선 각 10만원(문화상품권)이다. 장재환 기자 [email protected]

상전벽해…제49회 설악문화제 속초예총 ‘올드 앤 뉴 스마트폰 촬영대회’ 대상작

Page 2: 올가을 설악동 경유 단풍관광객 ‘껑충’soraknews.co.kr/pdf/1175.pdf위를 본 풍경 사진이 대상을 받았다(사진 오른쪽). 80년대 사진(왼쪽)과 비교해

종합2 2014년 10월 20일 1175호

속초시의회(의장 김진기)는

지난 14일 중국 길림성 훈춘시

에서 훈춘시인민대표대회 상무

위원회와 우호교류협정을 체결

했다.

시의회는 “최근 강원도 동해

안이 환동해권의 중심지로 관

심이 높아짐에 따라 훈춘시인

민대표대회와 관광개발 정책과

발전방향을 협의하고, 우호협

력 등을 추진하기 위해 협정을

체결하게 됐다”고 밝혔다.

속초시의회와 중국 훈춘시인

민대표대회는 이번 협정 체결

에 따라 호혜평등의 원칙에 근

거해 양 도시 시민간의 우의를

증진시키고, 우호교류 협력을

발전시키기로 했다.

양측은 협정서의 주요 내용

으로 △매년 1회 이상 정기적

인 상호방문 △양 도시간 경제,

사회, 문화, 체육, 교육, 위생, 관

광 등 교류와 협력 △양 도시 정

부 및 민간 교류협력 적극 지지

△환동해권 각국 의회간 다방

면의 교류와 협력 적극 전개를

담았다.

김진기 시의회 의장은 “이번

우호교류 협정 체결로 두 의회

간의 교류가 앞으로 속초시와

훈춘시를 잇는 가교로써 큰 역

할을 하고 교류협력의 새로운

장을 열게 될 것”이라고 밝혔

다. 장재환 기자

속초시의회·중국 훈춘시인민대표 상무위

우호교류 협정 체결…“양 도시 협력 새 장”

속초상공회의소 재직근로자 향상 교육과정 및 재직자 & 일반인 환급과정 개설 안내

재직자 무료과정(재직근로자 향상교육) 교육생 모집

2014년 10월 29일 개강반 재직자 & 일반인 환급과정 모집

접수기간 : 2014. 10. 24(금) 18시까지

교육기간 : 2014. 10. 29(수) ~ 11. 25(화) (매주 월~목 19시~21시 <16일간/32시간>)

교육장소 : 속초상공회의소

교육인원 : 선착순 15명

교육비용 : 250,000원 <일반인 50%, 정규직 80%, 비정규직 100% 환급>

신청방법 : 홈페이지 수강신청서 다운로드 후 팩스 또는 메일 전송

※ 일반인을 제외한 재직자의 경우 고용보험에 가입한 자, 교재비 포함

◎ 교육대상 : 고용보험에 가입한 사업장의 재직근로자 ◎ 모집인원 : 각 과정별 20명(선착순 모집)◎ 교육장소 : 속초상공회의소 ◎ 교육과정 : 11월 말일부터 우선 모집과정 순차적으로 개설

우 217-807 강원도 속초시 중앙로 121 (금호동 동제약국 3층) TEL : 033-633-2564 FAX : 033-631-6977http://sokchocci.korcham.net E-mail : [email protected] 페이스북 facebook.com/sokchocci 트위터 twitter.com/sokchocci

교육과정 교육내용 교육일자

중소기업에 맞는 쇼핑몰 유지보수-웹 접근성과 웹 표준 이해하기-쇼핑몰 상품 관리 방법 익히기

평일 18:30~21:30(3H)

(7일간 총20시간)

제안서 작성을 위한 프레젠테이션 제작 실무-애니메이션과 멀티미디어 사용법-프레젠테이션과 웹페이지 연동

평일 18:30~21:30(3H)

(7일간 총20시간)

ERP를 활용한 전산회계 실무-회계학의 이해

-전산세무회계 프로그램 활용평일 18:30~21:30(3H)

(7일간 총20시간)

14년도 4기 엑셀 2007 국가기술자격 2급(컴퓨터활용능력)

오산리선사유적 7천년 전 ‘팥’ 흔적 발견

국립문화재연구소 지난 14일 “출토토기서 압흔 확인” 발표

동북아시아에서 가장 오래된 신

석기 유적지인 양양 손양면 오산리

와 송전리에서 7,000년 전에 재배

됐던 것으로 추정되는 팥의 흔적이

발견돼 고고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강순형)

는 지난 14일 강원도 양양군 오산

리 유적에서 출토된 토기를 분석한

결과 7,000년 전의 신석기시대 팥

의 흔적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소는 식물고고학을 통한 선

사시대 농경화 연구의 일환으로 오

산리산사유적박물관이 소장한 출

토 토기의 눌린 흔적(압흔)을 조사

하다, 팥에 눌린 것으로 추정되는

두 곳을 찾아냈다고 설명했다.

이에 팥의 눌린 흔적이 발견된 토

기 표면의 연대측정을 위해 탄화유

기물을 미국 베타연구소에 측정 의

뢰한 결과, 7314년~7189년 전으로

나왔다며 동북아시아에서 가장 오

래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덧붙였

다. 이번 신석기 팥의 흔적은 신석

기 조기(8000년~6500연)와 중기

(5500년~4500년)의 유적 토기에

서 1점씩 발견됐으며, 크기는

2.2mm와 2.8mm로 현재의 팥 평

균크기인 4~8mm보다는 작다.

현재까지 동북아시아에서 팥을

재배한 시기는 5000년 전이 가장

빠른 것으로 추정됐으나, 이번 발

견으로 양양 오산리 신석기인들이

2000년 더 이른 시기에 팥을 재배

했을 가능성이 농후해 오산리의 고

고학적 가치는 더욱 높아지게 됐다

는 평가다.

특히, 신석기 조기부터 중기에 팥

이 재배되는 과정에서 야생식물이

인간의 개입으로 형질과 형태가 변

화를 일으키는 재배화 경향까지 확

인됨으로써 신석기 농경문화 연구

에 중요한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

되고 있다.

이와 함께 인근지역인 손양면 송

전리에서 발견된 점토 덩어리에서

는 신석기 중기에 해당하는 ‘노린

재목’이라는 농업해충의 압흔도

처음으로 확인된데 이어, 토기에서

는 다량의 조와 기장, 들깨의 압흔

도 드러나, 오산리 선사유적지 주

변의 고고학적 가치가 크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이와 관련,

“이번 양양 오산리와 송전리에서

발견된 토기와 점토의 압흔 확인

결과, 신석기 중기에 와서는 신석

기인들이 잡곡류와 들깨까지 재배

했을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라

며 “신석기 시대 농경문화와 식생

활 연구의 중요한 자료가 될 것으

로 보인다”고 말했다.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이번 분석

결과를 포함한 종합연구보고서와

고고식물자료집을 내년에 발간할

예정이다.

예맥문화재연구원은 지난 2006

년 오산리와 송전리 유적을 발굴

조사한 결과, 신석기 시대 조기와

중기에 해당하는 주거지, 야외노

지, 저습지 등을 확인하기도 했다.

한편, 임효재 서울대 명예교수가

1978년 10여 차례의 발굴조사로

세상에 알려진 양양 오산리선사유

적지는 우리나라 신석기문화의 연

대를 6,000년 전에서 8,000년 전으

로 끌어올렸으며, 세계 고고학 사

전에 등재되기도 했다. 미국 덴버

대학의 사라 넬슨 교수가 오산리선

사유적지를 모티브로 소설을 써 양

양 오산리가 세계적으로 알려지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임 교수는 이곳을 세계문화유산

으로 등재하기 위해 대외적으로 공

을 들이고 있어 이번 발견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주현 기자 [email protected]

팥 재배 역사 2천년 앞당길 듯

송전리서 해충흔적·잡곡류 발견

오산리 유적지 토기에서 발견된 팥의 흔적.

팥의 흔적을 현미경으로 확대한 모습.

속초시의회가 지난 14일 중국 길림성 훈춘시에서 훈춘시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와 우호교류협정을 체결하고 있다.

속초상공회의소는 2014년

도 4기 엑셀2007 국가기술자

격 2급 취득과정(컴퓨터활용

능력)을 오는 29일 개설하기

로 하고, 24일까지 신청 접수

를 받는다.

모집인원은 15명(선착순)이

며, 수강생의 80% 이상 출석

시 일반인 50%, 정규직 80%,

비정규직 100% 환급이 가능

하다. 단 일반인을 제외한 재

직자의 경우 고용보험에 가입

돼 있어야 한다.

속초상의는 또 31일까지 재

직자 무료과정(재직근로자 향

상교육) 교육생(각 과정별 20

명)을 모집한다. 교육과정은

중소기업에 맞는 쇼핑몰 유지

보수(7일간, 총 20시간) 등이

다. 고명진 기자

속초상의 엑셀2007 교육생 24일까지 모집

Page 3: 올가을 설악동 경유 단풍관광객 ‘껑충’soraknews.co.kr/pdf/1175.pdf위를 본 풍경 사진이 대상을 받았다(사진 오른쪽). 80년대 사진(왼쪽)과 비교해

32014년 10월 20일 1175호종합

속초시 공유재산 매각 ‘잰 걸음’

청초호유원지 분양 성과…군부대 이전부지 유찰 반복

속초시가 재정 건전화를 위해

공유재산 매각작업을 중점적으

로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청초호

유원지 분양작업은 가시적인 성

과가 나타나고 있지만, 나머지 공

유재산은 계속되는 유찰과 법정

다툼 등으로 차질을 빚고 있다.

시는 지난 8월 열린 ‘민선6기

재정건전화 방안 시민보고회’에

서 “채무액 939억원 가운데 오는

2026년까지 상환에 큰 무리가 없

는 지방채 583억원을 제외한 국

도비 보조금 미대응분 350여억원

의 해결이 시급하다”며 “현재 매

각이 진행 중인 청학동 군부대 이

전부지와 청초호유원지 내 토지

15필지를 내년까지 조기 매각해

잠재적 채무를 조기 해결하겠다”

고 밝혔었다.

이에 공유재산 매각에 나서 청

초호유원지 매각보류필지 가운

데 마리나 배후지 8필지를 지난

달 28억1,600만원에 매각했다.

이에 따라 청초호유원지 미분

양토지는 전체 분양토지 159필지

가운데 휴양시설부지 5필지를 포

함해 모두 8필지로 줄어들게 됐

다. 하지만 청학동 군부대 이전부

지 매각작업은 반복되는 유찰로

차질을 빚고 있다.

청학동 482-524번지 등 4필지

가운데 482-53번지(275㎡)는 지

난 2013년 10월 3억여원에 매각

됐으나, 나머지 2필지는 일반경

쟁입찰에서 유찰이 반복되고 있

다.

이에 시는 미분양 2필지(매각

예상가격 43억2,800만원) 482-

524 번 지 (1,210㎡ )와 482-

525(2,069㎡)에 대해 지난 5월부

터 한국공인중개사협회를 통해

매각에 나서고 있으며, 또 다시

유찰될 경우 협의매각 방식으로

토지매각에 나설 방침이다.

시는 현재 협의매각에 관심을

보이는 토지매수희망자가 있어,

조기 매각에 기대를 걸고 있다.

대포항 호텔부지(분양가 182억

원)와 유통패션부지(51억원) 매

각은 현재 시와 민간투자사간의

법정다툼이 진행되고 있어, 당분

간 매각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돼

재정건전화에 걸림돌이 되고 있

다.

시 관계자는 “속초시가 재정 부

담에서 조기에 벗어날 수 있도록

공유재산 매각에 최선을 다하겠

다”고 했다.

고명진 기자 [email protected]

고성군이 직영하거나 위탁

운영하는 관광시설의 적자 규

모가 연간 2억원이 넘는 것으

로 나타났다.

군에 따르면 화진포해양박

물관, 역사안보전시관, 화진

포생태박물관, 송지호철새관

망타워 등 4개 시설의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운영

실적을 분석한 결과, 2억

8,190여만원의 적자가 발생

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지난해 6월 개관한 화

진포생태박물관은 같은기간

동안 유료입장객 2만1,651명

으로 2,300여만원의 수입이

발생했지만, 인건비와 시설유

지비, 위탁교부금 등으로 총 1

억2,300여만원이 지출돼 가

장 많은 1억원의 적자가 발생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화진포해양박물관

9,400여만원, 송지호철새관

망타워 5,300여만원, 역사안

보전시관 3,300여만원 등의

적자가 발생했다.

이처럼 고성지역의 관광 및

관람시설이 매년 수억원의 적

자를 기록하고 있어 경영수익

을 높이기 위한 방안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대해 고성군 관계자는

“관광 및 관람시설들은 단순

수익률로만 볼 것이 아니라

고성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고

성을 알리고, 이미지를 개선

하는 또 다른 시너지 효과도

있다”며 “하지만 군 재정을

위해 적자를 개선해 나가야

한다”고 했다.

이에 따라 군은 각 시설별로

입장료를 내야 하는 관람객들

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지

난 6월부터 역사안보전시관

과 화진포생태박물관에 대한

통합발권을 시작했다.

또, 양양국제공항이 올해 중

국 상하이 정기노선 등 중국

과 러시아 24개 도시와 국제

선 노선 운항을 시작한만큼,

이들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통역원 배치, 시설 리모델링

등을 서두르고 있다.

이용수 기자 [email protected]

고성군 관광시설 연간 2억8천여만원 적자

화진포해양박물관·역사안보전시관 등 4곳

고성군 흘리 알프스키장 재개

장을 위한 준비 작업이 본격화 되

고 있다.

고성군은 지난 17일 오후 군청

소회의실에서 알프스 세븐리조

트 및 풍력발전소 개발사업의 시

행사인 (주)알프스세븐리조트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주)알프스세

븐리조트는 우선적으로 내년까

지 알프스스키장을 재개장하기

로 했으며, 고성군은 해당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관계법에 따

라 행정업무를 지원해 주기로 했

다.

또 (주)알프스세븐리조트는 알

프스리조트를 경매가 아닌 인수

할 경우, 내년 7월까지 지방세 미

납금 전액을 완납키로 확약했다.

군은 사업추진이 부진할 경우

에 대비해 실시계획승인고시 후

2년 이내 공사가 진행되지 않거

나 실시계획 사업계획서에 따른

사업공정이 현저하게 떨어지면

사업구역을 지정해제하거나 건

실하고 투자능력을 갖춘 제3의

업체에게 사업 참여 기회를 제공

하기로 했다.

한편, (주)알프스세븐리조트는

지난 8월 도로부터 해당 사업에

대한 개발촉진지구 개발계획 변

경을 승인받았고, 이어 9월 고성

군에 사업시행 실시계획 승인을

신청해 현재 검토 중이다.

이용수 기자 [email protected]

알프스스키장 내년 재개장 준비

고성군·알프스세븐리조트 양해각서 체결

대포항 호텔·유통패션부지 법정다툼

속초해수욕장이 해양수산부

가 선정한 2014년도 우수 해수

욕장에 선정됐다.

해양수산부는 해수욕장의 관

리운영 실태 등 현장 및 자문단

평가를 거쳐 속초해수욕장과

충남 대천해수욕장을 우수 해

수욕장으로, 전남 가마미해수

욕장을 안전관리 우수 해수욕

장으로 선정했다.

속초시는 안전하고 쾌적한

해수욕장 운영을 위해 캠핑장,

샤워시설, 화장실, 쓰레기 집하

장 등 편의시설을 확충했으며,

너울성 파도로 피해를 입은 해

변 내 목재데크를 복구해 피서

객들의 안전을 도모했다.

또, 철저한 위생관리로 식중

독 예방에 힘썼다.

장재환 기자 [email protected]

속초해수욕장, 우수 해수욕장 선정

Page 4: 올가을 설악동 경유 단풍관광객 ‘껑충’soraknews.co.kr/pdf/1175.pdf위를 본 풍경 사진이 대상을 받았다(사진 오른쪽). 80년대 사진(왼쪽)과 비교해

지방자치4 2014년 10월 20일 1175호

해양심층수를 활용한 송지호관

광지 개발사업이 민자유치와 국

비 확보문제로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해양수산부가 내년부터

고성군을 국내 최고의 심층수 메

카로 육성할 계획이어서 사업 추

진에 탄력을 받을 것이란 기대가

나오고 있다.

고성군에 따르면 지난해 죽왕

면 오호리 송지호 일원 136만

1,063㎡ 부지에 송지호 관광지 조

성계획안을 마련, 올해부터 해양

심층수 과학관과 콘도미니엄 등

의 건립 준비에 들어가 내년부터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하지만 총 200억원이 투입되는

과학관 건립사업은 국비 140억원

을 확보하지 못해 내년 사업 착수

는 엄두도 못 내고 있는 실정이다.

또 대교가 총 660억원을 투입해

추진할 계획인 콘도미니엄 사업

도 사업부지 조성계획이 승인된

지 1년이 넘도록 고성군에 사업계

획안을 내지 않고 있어 계획대로

사업이 추진될 지 아직 미지수다.

이런 가운데 해양수산부가 최

근 대한상공회의소(서울)에서 열

린 해양수산투자설명회에서 고성

오호리 일원을 ‘해양심층수 사업

국가 시범지구’로 지정해 심층수

메카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발표

함에 따라 송지호관광 개발사업

도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국토교통부가 현재 지역개발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내년

에 투자선도지구에 대한 시범지

구 3개소를 지정할 예정이며, 해

수부는 해양심층수 제2차 기본계

획(2014~2018년)에 고성의 해양

심층수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을

반영해 ‘투자선도지구’ 지정에

적극 나선다는 구상이다.

투자선도지구로 지정되면 규제

특례, 인허가 의제처리, 조세 및

부담금 감면, 자금 및 기반시설 지

원이 이뤄져 대규모 민자유치 촉

진 등 시너지 효과가가 기대된다.

특히, 해수부는 앞서 지난 9월

초 고성군 관계자들을 만나 지난

2002년 해양심층수 연구센터 일

원(오호리)을 ‘심층수 테크노파

크’로 조성하고자 계획을 수립한

적이 있고, 현재 이를 바탕으로 오

호리 일원에 ‘심층수사업 국가 시

범지구’ 지정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고성군 관계자는 “투자선도지

구로 지정되면 산업지원센터 건

립 뿐 아니라 제2산업단지 조성

등 해양심층수 산업 클러스터가

조성돼 대교 뿐 아니라 대규모 민

자유치 사업도 탄력을 받게 될 것

이다”며 “과학관 건립을 위한 국

비확보도 내년에 무난히 이뤄질

것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이용수 기자 [email protected]

고성 지적불부합지 정리 이해 얽혀 난항

지적재조사법 제정에도 소유주 동의 얻기 어려워

고성군이 지적공부상 토지 등록

이 실제 현황과 부합되지 않는 지

적불부합지 정리에 나서고 있으

나, 토지 소유주간의 이해관계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2012년 지적재조사법이

제정돼 법 제정 이전보다는 원활

하게 추진되고 있으나, 재산권이

걸려 있는 문제라 주민 설득이 쉽

지 않은 실정이다.

고성군은 지난 90년대 중반 5개

읍·면 총 32지구에 4,830필지

587만4,000㎡를 지적불부합지로

확정하고 지적공부의 공신력 향

상과 토지소유권 행사에 따른 불

편 해소, 재산권 보호를 위해 정리

작업을 추진해왔으나, 그동안 15

지구 235필지(4.9%) 168만5,902

㎡만 정리를 마쳤다.

나머지 필지는 토지의 지번, 면

적, 경계, 권리관계가 애매모호해

지적도에 대한 공신력이 떨어지

고, 지역개발에도 걸림돌로 작용

하고 있다.

군은 지난 2012년 제정된 지적

재조사법에 따라 그해부터 송포1

지구 43필지 1만5,585㎡와 지난

해 명파1지구 89필지 21만7,703

㎡에 대한 지적재조사를 추진, 송

포1지구는 지난 7월 경계협의를

완료하고 경계결정위원회 의결까

지 마쳐 주민동의만 받으면 지적

불부합지가 해소된다. 또 명파1지

구는 세부측량을 통해 현재 경계

합의 단계에 있으며 원활하게 진

행되면 내년 상반기에는 경계협

의가 완료될 전망이다.

내년부터는 올해 지적재조사를

신청한 가진지구에 대한 지적 불

부합지 재조사 사업이 추진될 예

정이다.

고성군 관계자는 “지적재조사

법 시행으로 지적불부합지 문제

를 원활하게 해소할 수 있게됐지

만, 재산권이 걸려 있는 문제여서

인접 토지소유자들의 동의를 얻

기가 현실적으로 힘들다”고 했다.

이용수 기자 [email protected]

송지호관광지 개발사업 탄력 받나

해수부, 해양심층수 메카로 육성 계획…과학관·콘도 건립 예정

속초시는 낚시터의 오염물질

정화를 통한 쾌적한 낚시환경

조성을 위해 낚시터환경개선사

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올해 말까지 국비 2,000

만원을 들여 낚시터 바닥에 가

라앉은 납추 및 쓰레기 등의 수

거작업에 나설 계획이다.

시는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한국어촌어항협회에 위탁 추진

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고등어 ·학꽁치

등을 잡기 위해 낚시객이 주로

몰리는 속초항을 우선 정비하

고, 앞으로 대포항, 장사항, 외옹

치항 등으로 사업범위를 확대

해 나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원활한 사업 추

진을 위해 어업인과 낚시객 등

현지인의 의견수렴 후 세부사

업지 및 시기를 조절해 추진할

계획이다”고 했다. 고명진 기자

속초시 낚시터환경개선사업 추진

한국어촌어항협회 위탁 납추·쓰레기 수거

고성군의회(의장 김형실)는 지

난 17일 제254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각 실과소별로

군정질문을 벌였다.

김숙희 부의장은 “순수 군비

로 지원되는 벼 병해충 공동방

제 농약지원사업 등 5개 농산지

원사업의 자부담 비율이 50%여

서 농가 부담이 크다”며 “재정

적 여건이 어려운 농촌 현실을

감안해 자부담비율을 낮출 수

없느냐”고 물었다.

또 “군청 소재지인 간성에 대

중목욕탕이 1개소 있지만, 낡고

노후된데다 협소해 주민들 뿐

아니라 각종 체육대회 참가 선

수나 관광객들이 큰 불편을 겪

고 있다”며 “지역경기 활성화를

위해서라도 반드시 간성에 사우

나 시설을 갖춘 대중목욕탕이

건립돼야 한다”고 제기했다.

김영문 의원은 “거진의 경제

활성화를 위해 거진등대공원 일

원에 짚라인, 갯바위 바다낚시

터, 전망대, 고급숙박시설, 레스

토랑 등을 갖춘 해양관광레저복

합단지가 조성돼야 한다”며 국

비 및 민자유치 방안에

대해 물었다.

또 “금강산관광 중단

으로 월 평균 29억원씩

현 재 피 해 액 이 총

2,000억원에 달하는 것

으로 추산된다는 내용

을 봤다”며 “금강산관광 중단에

따른 대안이나 정부차원의 지원

계획은 무엇이냐”고 질의했다.

함명준 의원은 “군수의 민선6

기 5대 정책과 이에 따른 81개

추진과제를 살펴보면 일부 사업

들은 현실성이 없거나 과거에

나왔던 내용과 일맥상통하다”

며 “무너진 고성경제를 반드시

살리기 위해서는 우선 고성경제

의 근간인 농업과 수산업, 관광

업, 임산업을 키우고, 농산물 가

공센터를 건립해 농산물 가치를

높여야 하며 특히, 고성교육의

발전적 대안을 시급히 마련해야

하는데, 정책공약을 다시 수정

할 의지가 있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윤승근 고성군수는

“농산지원사업과 관련해 순수 군

비지원사업은 개인의 경우 자부

담 50%지만, 영농회, 법인 작목반

등에 지원되는 사업은 자부담이

40%에 불과하고, 농가부담을 덜

어 주기 위해 올해는 벼 병해충 공

동방제 지원을 전년보다 2배 이상

늘렸다”고 답변했다.

이어 “거진등대공원지구 개발

과 관련해서는 거진등대에서 해

맞이 봉을 연결하는 경사형 엘리

베이터 설치와 빨래골 주변에 민

박 및 숙박지구를 조성하는 기본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며 “기

본계획 수립이 완료되면 민자유

치를 통해 화진포와 거진 등대를

잇는 케이블카를 설치하고, 그 외

시설은 국비를 연차적으로 확보

해 자연경관을 최대한 활용한 친

환경적인 관광지로 조성할 계획

이다”고 밝혔다.

이용수 기자 [email protected]

“금강산관광 중단 따른 정부차원 지원계획은”

고성군의회 군정질문…“거진 해양관광레저복합단지 조성 필요”

속초시 2015년 주요시책 보고회 개최

15~20일 진행…타당성·파급효과 등 점검

속초시가 내실 있는 시정운영을

위해 15일부터 20일까지 2015년

도 주요시책 보고회를 개최한다.

시는 브리핑룸에서 총 27개 부

서(본청 18, 사업소 8, 속초시시설

관리공단)을 대상으로 내년도 주

요시책을 보고한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이병선 시장은 내년도 당초예산

편성에 앞서 2015년도 주요시책

과 사업들에 대해 직접 보고받고,

타당성, 파급효과 등에 대한 심도

있는 점검과 구체적인 사업추진

방향 등을 모색할 계획이다.

또 초긴축 예산편성이라는 기조

아래, 지역경제 살리기와 일자리

창출, 관광산업 활성화 등을 위한

예산과 시책을 집중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시는 이번 보고회에서 낭비성

예산은 과감히 배제하고, 내년도

주요시책에 대한 효율성을 높여

나간다는 전략이다.

고명진 기자 [email protected]

김영문 의원

함명준 의원

김숙희 부의장

Page 5: 올가을 설악동 경유 단풍관광객 ‘껑충’soraknews.co.kr/pdf/1175.pdf위를 본 풍경 사진이 대상을 받았다(사진 오른쪽). 80년대 사진(왼쪽)과 비교해

52014년 10월 20일 1175호지방자치

“불합리한 규제 신고 받습니다”

양양군, 현장 의견 수렴…이달 중 간담회

이병선 시장·환경단체 조도 방문 ‘뒷말’

지난 9일 현장답사…롯데측 “연계 개발” 관심표명 알려져

최종현 의원 마리나시설 중단 요구

양양군이 정부의 규제개혁

추진에 따라 군수를 포함한

전 공무원이 현장에 나가 주

민들의 애로사항 청취에 나서

면서 지역실정에 맞는 규제완

화 정책 추진이 기대되고 있

다.

군은 각종 불합리한 규제사

항의 적극적인 신고 및 상담

을 독려하는 군수의 서한문을

첨부해 관내 제조업, 숙박업,

음식업, 기타 자영업자 등 50

개소에 협조 공문을 발송했

다.

또 전화상담 및 현장 방문을

위한 창구를 상시적으로 운영

하기로 하는 등 주민들의 애

로사항을 현장에서 직접 청취

해 개선방안을 찾고 이를 토

대로 기업을 비롯한 소상공인

의 투자를 늘려 지역경제 활

성화의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

다.

이에 따라 관내 업체 및 소

상공인들은 경제활동 중 느낀

불합리한 법령이나 관공서 인

허가 행태개선 사항, 기타 규

제사항 등에 대해 정비나 개

선의 필요가 있다고 판단되면

전화상담 또는 현장규제 애로

사항 발굴 제안서를 작성해

양 양 군 규 제 개 혁 추 진 단

(670-2951)에 제출하면 된

다.

군은 앞으로 규제사례를 유

형별로 분석한 후 관리카드를

작성,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이달 중으로 관내 업체

를 대상으로 간담회를 열고

매년 규제개혁을 위한 워크숍

도 열 예정이다.

김진하 군수는 “규제개혁은

오히려 중앙정부보다 지방에

서 시급하며 무엇보다 우리군

은 주요 관광지에 대한 토지

규제를 전면 재정비하는 것이

급선무”라며 “불합리한 현장

규제 사항에 대해서는 중앙정

부에 건의하고 조례·규칙은

자체적으로 개선해 나가겠

다”고 밝혔다.

김주현 기자 [email protected]

이병선 속초시장이 지난 9일 환

경단체와 백화현상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조도를 찾아 현장답사

를 실시한 배경을 놓고 뒷말이 무

성하다.

이번 현장답사가 공교롭게도

속초롯데리조트 조성을 추진 중

인 롯데측의 외옹치 방문 이후에

갑작스럽게 이뤄졌고, 지난 1일

롯데리조트 신축예정부지를 방

문한 롯데측 관계자가 조도 개발

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지면

서,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속초시에 따르면 이병선 시장

은 지난 9일 매년 겨울철만 되면

가마우지 등 조류 배설물에 의한

백화현상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조도를 답사했다.

이날 현장답사에는 이 시장을

비롯해 관련 부서 직원, 장석근

속초고성양양환경운동연합 의장

등 환경단체 회원 등이 참여했다.

시는 “이날 이 시장이 조도의

피해실태를 직접 살펴보고 복원

또는 개발 등의 향후 정책결정에

참고하기 위해 현장답사를 벌이

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현장답사에서 환경운동연

합은 “조도의 백화현상은 청초호

매립으로 인해 서식지를 잃은 조

류의 이동으로 인한 자연스런 변

화”라며 “인위적인 복원보다는

자연 복원력을 믿고 현재의 상태

로 놔둬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

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현장답사가 지난 1

일 외옹치 속초롯데리조트 신축

예정부지를 방문한 롯데측 관계

자의 ‘조도 관심 표명’ 이후에 전

격적으로 이뤄진 것에 대해 지역

사회에서는 조도 생태계 변화에

반대 입장을 견지해온 환경단체

의 의중을 간파하기 위한 것이 아

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지난 1일 외옹치 롯데리조트 신

축예정부지를 방문한 롯데측 관

계자는 리조트 추진 계획 등의 공

식적인 설명이 끝난 후, “조도와

연계해 개발했으면 좋겠다”는 의

견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져, 이

같은 배경에 무게감이 더해지고

있다.

시는 현장답사 이후 지역사회

에서 여러 가지 말들이 나오자

“이번 현장답사는 지난달 환경단

체와 영랑호 모터보트 재사용 허

가 취소문제를 협의하는 과정에

서 논의된 내용”이라며 “기상여

건을 고려해 조도 방문일정을 잡

다보니 공교롭게 롯데측의 외옹

치 방문 이후에 이뤄진 것이지,

롯데측을 염두에 둔 것은 아니

다”고 해명했다.

이와 관련 속초고성양양환경운

동연합은 “시와 영랑호 모터보트

재사용 허가 취소 문제를 논의하

는 과정에서는 단지 조도 방문 필

요성에 대해 공감했을 뿐, 구체적

인 방문일정 등이 논의된 것은 없

었다”며 “그러던 중 시로부터 현

장답사 2~3일 전에 연락을 받고

참여했고, 이후 지역사회에서 롯

데 얘기가 돌고 있어, 조만간 이

에 대한 정보공개를 요청할 생각

이다”고 했다.

조도의 백화현상은 지난 2003

년부터 비가 내리지 않는 겨울철

과 봄철에 주로 나타나고 있으며,

시는 가마우지 등 조류 배설물로

인해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 퇴치

에 나서고 있다.

고명진 기자 [email protected]

최종현 속초시의원이 대포

항에 추진 중인 마리나시설

조성사업의 전면 중단을 속초

시에 요구했다.

최 의원은 지난 13일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지난 2013년

8월 열린 마리나조성사업 주

민설명회에서 어민들이 조성

사업 추진에 반대 입장을 분

명히 밝혔

음에도, 어

민들의 입

장이 무시

된 채 밀어

붙 이 기 식

으로 진행된 것은 잘못됐다”

고 지적했다.

고명진 기자 [email protected]

시 “피해실태 살펴보기 위한 것”

이병선 속초시장과 속초고성양양환경운동연합 관계자들이 지난 9일 조도를 현장답사했다.

Page 6: 올가을 설악동 경유 단풍관광객 ‘껑충’soraknews.co.kr/pdf/1175.pdf위를 본 풍경 사진이 대상을 받았다(사진 오른쪽). 80년대 사진(왼쪽)과 비교해

사회6 2014년 10월 20일 1175호

속초시가 학교급식 식재료의

개선과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친환경 학교급식지원센터 건

립을 추진한다.

시는 지난 16일 “친환경 무상

급식이 확산되면서 학교 급식

식재료의 공급체계 개선이 요

구됨에 따라, 친환경 학교급식

지원센터 건립을 모색해 왔다”

고 밝혔다.

시는 친환경 학교급식지원센

터 건립을 시 재정 여건을 감안

해 학교급식 중장기 운영 계획

(2015년 ~ 2017년)에 따라 단

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며, 관

련 조례를 보완하거나 제정하

는 등 제도적 장치도 마련할 계

획이다.

또 공청회 및 간담회를 통해

지역사회 여론을 수렴하고 학

교·학부모·식재료생산자·

공급자·시·교육지원청 등이

참여하는 ‘학교급식지원센터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

다.

안정적인 농수산물 수급을

위해 인근 양양군과 함께 광역

권 사업 추진도 검토할 계획이

다.

장재환 기자 [email protected]

국회의정연수원 건립 부지(41

만8,943㎡)는 토성면 도원리 산

88의 3번지 일원으로 당초 대부

분이 국방부(정보사령부) 부지

여서 고성군이 토성면 성대리 일

원 40만4,731㎡의 군유지를 내

주고 확보했지만, 개발에는 여전

히 제약을 받고 있다.

해당부지 인근에 군 통신기지

가 자리하고 있어 군사시설보호

법에 의해 저촉 받아, 시설물 규

모 또한 제약을 받을 수밖에 없

기 때문이다.

특히, 국회의정연수원 건립부

지 41만8,943㎡ 가 운 데 약

90%(37만8,805㎡)가 통제보호

구역으로 개발할 수 없는 땅이

며, 나머지 10%(4만2,334㎡)만

제한적 개발이 가능한 제한보호

구역이다.

이에 따라 고성군은 개발이 가

능한 부지 일원을 중심으로 군관

리계획 수립 면적을 당초보다

18만5,355㎡ 축소해 23만3,588

㎡로 수립했고, 국회사무처 또한

제한보호구역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해 사업규모도 그만큼 축소

됐다는 것이다.

여기에 고도제한으로 의정연

수원 건물 높이도 제약을 받아

지상에서 16.1m를 초과할 수 없

어 건물높이도 5층에서 4층으로

축소됐다.

국회의정연수원은 연면적 1만

3,059㎡에 지하 1층, 지상4층 건

물로, 본관과 교육동, 편의 및 숙

박시설이 조성될 계획이다.

이밖에 체육시설과 주차장

(195대)이 마련되며, 오는 11월

착공해 2016년에 완공될 예정이

다.

결국, 전체 부지(41만8,943㎡)

중 △교육연수시설 부지 2만

6,806㎡(6.4%) △체육시설(운동

장) 2만7,451㎡(6.6%) △공공시

설(도로 등) 2만808㎡(5%)가 사

용되고, 나머지 82%는 녹지나

산지로 군사시설보호법에 저촉

돼 개발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국회의정연수원이 완공되면

국회의원 뿐 아니라 국회사무처

직원, 지방의원, 공무원 등이 교

육과 세미나, 토론회 등 각종 연

수를 위해 찾게 된다.

또 고용창출과 함께 연수원 건

립에 따른 투자유발 효과, 지역

의 농수특산물 홍보 및 판매, 상

경기 활성화 등 금강산관광 중단

과 어족자원고갈 등으로 어려움

을 겪고 있는 고성의 지역경제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고성

의 브랜드 가치도 한층 높아 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군은 향후 국회사무처가 국회

의정연수원을 확장하거나 주위

를 추가적으로 개발할 수 있도록

관할 군부대와 지속적인 협의를

거쳐 군사시설보호구역 해제 또

는 완화에 나설 계획이다.

고성군 관계자는 “고성에 국가

주요기관이 들어서는 것은 지역

발전 및 지자체 이미지 개선에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준다”며

“군부대의 도움으로 국회의정연

수원이 건립될 수 있게 됐지만,

지역발전을 위해 국회의정연수

원 부지만큼은 군사시설보호구

역에서 해제시켜 줬으면 하는 것

이 고성군민들의 바람이다”고

했다.

이용수 기자 [email protected]

글 싣는 순서

①설악권 현황 및 양양 동호해변의 해안철책 실태

②최북단 고성군의 군사보호구역, 지역개발 가로 막다

③양양 정암소초 이전 장기화, 주민들 속 타

④고성 국회의정연수원 조성지 군사시설 보호구역 해제는

⑤하조대 포병연대 및 사격장 이전 언제나 가능한 가

⑥고성 화진포 관광단지 개발사업,군사시설 발목 잡나

⑦속초해변·외옹치 군사시설 해제후 개발 가속화

⑧군사보호구역 규제완화 해법 모색-정리좌담회

지난 2012년 11월 국회의정연수원 고성건립이 최종 확정된 후 당시 강창희 국회의장이 현장답사를 하고 있다.

개발제한 풀어 국회의정연수원 규모 확대해야

기획취재 / 설악권 군사보호구역 규제완화 해법을 찾아서(사례중심)④

속초해변에서 주기적으로 환

경정화활동에 나서는 모임이

있어 고마움을 사고 있다.

‘속초해변을 사랑하는 사람

들’(회장 이응익, 이하 해사모)

은 지난 14일 속초해변 남문~

외옹치해변 구간에서 쓰레기

수거활동을 펼쳤다. 해사모는

19호 태풍 봉퐁의 여파 속에 이

날 오전 7시부터 정화활동을

시작해 50리터 쓰레기봉투 20

여 개를 가득 채웠다. 해사모는

매월 14일에 속초해변 일대를

순회하며 환경정화활동을 펼

치고 있다.

황규복 사무국장은 “해사모

는 속초해변 인근에서 펜션 등

을 운영하는 소상공인들의 모

임으로, 우리 삶의 터전인 속초

해변을 아끼고 보호하자는 취

지로 지난해 결성됐다”며 “마

을 주민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

는 봉사활동을 하려고 한다”고

소개했다.

현재 30여 명이 회원으로 활

동하고 있으며, 청호동경로당

과 새마을경로당 등에 음료와

주류 등도 후원하고 있다. 하반

기에는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

생을 선발해 생필품도 지원할

계획이다.

이우철 기자 [email protected]

매월 속초해변서 환경정화활동 벌여

‘속초해변을 사랑하는 사람들’…경로당 지원도

전체 부지 중 10%만 활용

지역아동센터 속초행복한홈스

쿨(센터장 김진형)이 청학사거리

인근수광빌딩3층으로이전개소

했다.

행복한홈스쿨은 지난 14일 이

전 시설에서 이동섭 기아대책 국

내사업본부장, 이정근 속초시청

여성가족 과장, 김종범 속초양양

교육지원청장학사, 박종철(주)산

너머남촌 대표, 김운선 속초초등

학교교장등50여명이참석한가

운데 이전 개소식을 가졌다.

행복한홈스쿨 이전에는 수도권

에서 강원도 토속한정식 음식 체

인‘산너머남촌’을 운영하는 박

종철 대표와 속초시자원봉사센터

등에서 도움을 줬다. 박 대표는 센

터 초기 이전 비용과 전기·수

도·가스 등 공사비용 일체를 지

원했다. 박 대표는 이날 개소식에

서 기아대책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행복한홈스쿨은 현재 한부모가

정 자녀, 경증지적장애아동 등 19

명이 이용하고 있다. 이우철 기자 [email protected]

속초시 학교급식지원센터 건립 추진

내년부터 단계적 진행…추진위 구성

속초YWCA(회장 이행재)는 지난 8일 속초고등학교에서 ‘얘

들아 밥 먹자’ 캠페인을 벌였다. 청소년들의 건강증진, 안전한 먹을거리와 우리 쌀 소비촉진을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는 속초YWCA 이사와 실무자, 농협속초시지부 직원들이 참여해 등교하는 속초고 학생들에게 삼각 김밥과 음료수를 나눠줬다. 이우철 기자 [email protected]

“얘들아 밥 먹자” 캠페인

지역아동센터 행복한홈스쿨 이전

수광빌딩으로…‘산너머남촌’ 박종철 대표 도움

속초행복한홈스쿨 이전 개소식이 지난 14일 기아대책 관계자, 후원자 등이 참석한가운데 진행됐다.

‘속초해변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지난 14일 속초해변~외옹치해변 일대에서쓰레기를 수거하고 있다.

Page 7: 올가을 설악동 경유 단풍관광객 ‘껑충’soraknews.co.kr/pdf/1175.pdf위를 본 풍경 사진이 대상을 받았다(사진 오른쪽). 80년대 사진(왼쪽)과 비교해

사회 72014년 10월 20일 1175호

속초시가 대한민국음악대향연

의 유료화를 추진하고 있어 찬반

논란이 일고 있다.

“재정부담 완화를 위해 필요하

다”는 주장과 “지역주민들의 문화

공연 관람 기회를 박탈하는 졸속행

정”이라는 입장이 엇갈리고 있다.

시는 지난 2004년부터 개최해온

대한민국음악대향연의 행사비용

절감과 재정부담 완화를 위해 유료

화를 검토 중이다. 시는 유료화 검

토 이유로 매년 7억원이 소요되는

축제비용을 꼽고 있다.

이에 시는 최근 입장료를 받고 있

는 ‘가평자라섬 국제재즈페스티벌

(10월 3일~5일)’을 현장답사하는

등 내부적으로 유료화 작업을 진행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시의 유료화 움직임과 관

련해 지역사회에서는 찬반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유료화 찬성 쪽은 “음악대향연이

이제 12회째를 맞은 만큼, 축제의

격을 높이고, 자치단체 재정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유료화를 검토할 필

요성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민선5기 후반기에도 이 같은

이유로 유료화를 검토한 적이 있

다”며 “민선6기의 문제로만 생각

할 것이 아니라, 지역사회에서 중

지를 모을 필요가 있다”고 했다.

반면, 반대 쪽은 “음악대향연이

국내 대표 음악축제에 걸맞게 지역

주민들에게 매년 여름철마다 색다

른 볼거리를 제공해 왔는데, 시가

재정부담을 이유로 시민들의 문화

공연 관람 기회를 제한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축제기간 소음, 교통체증

및 도로통제 등으로 각종 생활불편

을 겪고 있는 지역주민들의 고충은

고려하지 않고 경제적인 잣대만 내

세워 유료화를 추진해서는 안 되

며, 유료화에 앞서 축제성공 여부,

지역주민 동참여부 등을 면밀히 따

져야 한다”고 제기했다.

대한민국음악대향연은 해를 거

듭하면서 속초를 케이팝의 중심도

시로 부각시켰으며, 그동안 평가를

놓고 시와 시민단체가 서로 다른

입장을 보여 왔다. 고명진 기자

음악대향연 유료화 놓고 찬반 논란

“재정부담 완화 위해 필요”-“시민 문화공연 관람 기회 제한”

속초의료원 정상화 및 공공성 강

화를 위한 속초고성양양 시민대책

위원회(시민대책위)는 지난 16일

속초의료원이 국비를 지원받아 운

영하는 응급실 근무표를 허위로

작성해 보고하는 등 의료법 위반

행위가 드러났다며 의료원장의 사

퇴를 촉구했다.

시민대책위는 이날 오전 11시 의

료원에서 ‘속초의료원장 사퇴 촉

구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 13일

국회 보건복지위 김미희 의원이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의료원장은

지난 2012년 11월~2013년 2월까

지 4개월 동안 응급실에서 월 1~2

회 근무했으면서도 실제로는

7~15일간 근무한 것으로 당직의

사 근무표를 조작했다”고 밝혔다.

또 “일부 간호사 근무표도 2012

년 9월부터 2014년 2월까지 실제

응급실에 근무하지 않았는데 근무

한 것처럼 조작한 것으로 확인됐

다”고 주장했다.

시민대책위는 이어 국회 환경노

동위 장하나 의원의 자료를 토대

로 “의료원 사측은 ‘파업 대비 사

측 대응 무기’라는 명의의 노조파

괴 문건을 올해 6월 전에 작성했

고, 이 문건에서 제시하고 있는 노

조파괴 시나리오에 따라 불성실교

섭, 파업유도, 노조활동 방해, 조합

원 징계, 직장폐쇄, 단체협약 해지

등의 과정을 밟아왔다”고 했다.

이에 따라 대책위는 이날 속초의

료원장의 사법조치와 관련자 엄중

처벌, 응급실 근무표 조작에 따른

국고 부당 집행에 대한 철저한 조

사, 의료원장의 해임 등을 요구했

다.

고명진 기자 [email protected]

“노조파괴 추진” 속초의료원장 사퇴 촉구

시민대책위 기자회견, “응급실 근무표 허위 작성”

속초시는 오는 21일~23일까지

3일간 2014 재난대응 안전한국훈

련 관련 지진해일 대응 훈련을 실

시한다.

이번 훈련은 지진해일 발생에 대

비한 대응 훈련으로 안전한 주민

대피 및 행동요령을 습득하기 위

해 마련됐다.

첫날인 21일에는 전 직원 비상소

집 훈련과 속초시 안전관리위원회

를 개최해 2014 재난대응 안전한

국훈련 계획을 보고하고, 22일에

는 13개 협업기능별 부서 및 유관

기관이 참여해 지진해일 대응 토

론기반훈련 및 실행기반훈련이 실

시된다.

특히, 이번 훈련에는 장사항(중

점)과 동명동(자체) 대피지구에서

주민대피 및 국민행동요령 교육

등 현장훈련과 다중이용시설 화재

대피를 위한 국민 체감형 훈련이

중점 진행된다. 고명진 기자

속초시 지진해일 대응 훈련 실시

오는 21일~23일 주민대피·행동요령 습득

내년부터 고성지역에도 장

애인콜택시가 도입될 전망이

다.

고성군은 장애인 등 교통약

자의 이동불편 해소를 위해

특별교통수단인 ‘장애인 콜

택시’를 도입키로 하고, 사업

비 8,000여만원을 투입해 차

량 2대를 이달 중으로 구입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군은 지난 9월 고

성군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

진 조례를 공포했으며, 지난

10일에는 공무원과 장애인단

체, 도로교통공단, 경찰서 관

계자 등으로 고성군 교통약자

이동편의증진위원회를 구성

했다.

군은 이달 말부터 특별교통

수단 위탁 운영 공고를 통해

운영위탁업체를 선정하고, 교

통요금 산정, 차량보험 등록

등을 거쳐 내년 2월부터 본격

운영키로 했다.

군 관계자는 “당초 올 연말

부터 운영하려 했으나, 사업

비를 세우지 못해 내년으로

연기됐다”며 “내년 하반기에

차량 2대를 추가로 구입해 장

애인콜택시 운영을 확대할 계

획”이라고 했다.

한편, 고성군에 등록된 장애

인은 지난해 말 기준 2,300여

명으로 이중 장애 1,2급은 500

여명에 달해, 현행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법 시행규칙’

기준인 200명당 1대 운영에

따르면 최소 3대가 필요한 실

정이다.

이용수 기자 [email protected]

고성도 내년 2월부터 장애인콜택시 운영

이달 중 차량 2대 구입…곧 위탁업체 선정

양양군은 11월1일부터 12월

15일까지 45일간을 가을철 산

불방지기간으로 정하고 본격

적인 예방활동에 들어간다.

군은 가을철 바람이 많이 불

고 건조한 날씨로 인해 산불발

생위험지수가 높아짐에 따라

본청과 각 읍면에 산불방지대

책본부를 설치하고 유관기관

및 사회단체 등과 공조, 가을철

산불방지활동에 나서고 있다.

군은 한 번에 5,000ℓ의 급수

가 가능한 민간헬기를 임차해

공중 감시활동을 강화하고 무

인카메라와 무인감시시스템을

운영하기로 했다.

또 관내 25개 사회단체 900

여명의 회원을 대상으로 산불

예방활동 책임담당 구역을 지

정하고 활동비의 일부를 지원

해 주민계도 및 산불의 조기발

견을 통한 초동진화 체계를 구

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행정의 최일선에

서 주민들과 밀접하게 활동하

고 있는 마을 이장들을 산불감

시 및 진화업무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가을철 산불예

방에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단

한건의 산불도 발생하지 않도

록 예방활동에 최선을 다하겠

다”고 말했다.

김주현 기자 [email protected]

가을철 산불예방 활동 총력

양양군, 11월1일∼12월15일 대책본부 운영

속초시는 가을철 산불예방을

위해 산불방지 이격 공간 조성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는 도로변 및 등산로 주변

의 산불발생 요인을 사전 제거

하기 위한 것이다.

시는 오는 26일까지 1,600여

만원을 들여 산불전문예방진

화대원(1일, 16명)을 투입해 사

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주요 작업구간은 싸리재(한

전변전소~옹기마을·2ha), 장

천(장천마을~고성경계·1ha),

도리원길 1ha 등이다.

시는 이 기간 산림연접지 인

화물질(잡관목, 잡초, 낙엽 등)

제거, 수관화 방지를 위한 교목

류 가지치기, 부산물의 관내 저

소득 필요가구에 화목용 지원,

파쇄처리 등을 통해 산불확산

을 방지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가을철 산불예

방을 위해 산불발생 요인을 사

전 제거·정비함은 물론, 지속

적인 산불예방 지도단속에 나

서겠다”고 했다. 고명진 기자

산불방지 이격공간 조성사업 추진

속초시, 도로변·등산로 주변

시민대책위가 지난 16일 의료원에서 ‘속초의료원장 사퇴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Page 8: 올가을 설악동 경유 단풍관광객 ‘껑충’soraknews.co.kr/pdf/1175.pdf위를 본 풍경 사진이 대상을 받았다(사진 오른쪽). 80년대 사진(왼쪽)과 비교해

지역경제8 2014년 10월 20일 1175호

준공된 지 3년이 다 되도록 문을

열지 못했던 고성 대진수산시장이

내년부터 영업을 개시하기 위한 준

비에 들어갔다.

고성군에 따르면 대진수산시장

운영권을 갖 고 있는 대진새농어촌

건설운동추진위원회(이하 새농어

촌추진위)가 최근 새롭게 ‘새농어

촌건설운동 수산물시장 운영위원

회’(이하 수산물시장 운영위)를 구

성하고, 수산시장 입주자 모집을

완료했다.

운영위는 새농어촌건설운동 우

수마을 상사업비로 수산시장의 창

시설과 칸막이 설치, 부식되고 노

후된 해수인입시설의 리모델링을

올 연말까지 마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올해 새로 선출된

대진어촌계장이 수산시장 운영에

적극적인 의지를 보여 내년부터 운

영이 가능할 것 같다”고 했다.

지난 8월 선출된 진맹규 어촌계

장은 새농어촌추진위원장을 겸하

고 있으며, 대진어촌계 임원들을

중심으로 수산물시장 운영위원회

(위원장 진맹규)’를 새롭게 구성했

다. 이어 9월 수산시장 사용허가를

신청해 지난 8일 군과 대부계약을

완료한 뒤, 9일부터 13일까지 입주

자 모집 공고를 내 8명으로부터 9

개동 신청을 받았다.

수산시장은 1층 5개동, 2층 1개

동 등 총 6개동으로, 수산물시장 운

영위는 이달 중으로 입주자를 최종

선정하게 된다. 수산시장은 3층 건

물로 1층은 활어, 선어, 건어물 등

을 판매하고 2층은 식당, 3층은 관

리실로 각각 사용된다.

진맹규 운영위원장(대진어촌계

장)은 “대진항 주위의 좌판상과 난

전상인들을 우선적으로 입주토록

유도해 입주자 모집을 마칠 수 있

었다”며 “앞으로 저렴하면서 신선

한 활어회를 먹을 수 있는 대진의

명물로 만들어가겠다”고 했다.

군은 고성군 공유재산 관리조례

에 따라 대부계약 및 사용허가 시

에 연간 대부료(631만원)를 부과해

야 하지만, 초기 운영비용 경감과

수산시장 활성화를 위해 내년 1월

에 부과키로 했다. 내년부터 수산

시장이 본격 운영되면 난전 4동은

철거할 계획이다.

한편, 대진항 수산시장은 국비

13억원과 군비 5억원, 대진 새농어

촌건설운동 우수마을 상사업비 2

억5,000만원(난전인 할머니횟집

보상비 및 설계비) 등 총사업비 21

억여원이 투입돼 건축면적 992㎡,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지난

2011년 말 완공됐다. 하지만 입주

자가 모집되지 않아 그동안 운영되

지 못하고 방치돼 왔다.

이용수 기자 [email protected]

대진수산시장 준공 3년만에 문 연다

새농어촌추진위, 입주자 모집 마쳐…내년부터 정상 운영양양출신의 음식 컬럼니스트

황영철 강원도외식저널대표가

양양의 다양한 음식과 역사를

담아낸 <양양의 음식과 음식문

화>라는 음식전문 책자를 펴냈

다. <맛있는 동해안>이라는 음

식전문지를 발행해 동해안의

음식을 전국에 알리고 있는 황

대표는 도내 18개 시군의 음식

과 맛을 소개하는 첫 책자로 <

양양의 음식과 음식문화>를 발

간했다.

총 80쪽의 화보 형태로 구성

된 <양양의 음식과 음식문화>

는 양양을 대표하거나 대표할

만한 맛과 음식문화 이야기를

주제로 섭국(홍합), 송이, 은어,

장칼국수, 물회, 째복, 뚜거리

탕, 메밀국수, 양양한우 등 15

가지를 선정해, 이를 양양사람

들의 삶과 전통, 풍습, 음식의

특징과 유래, 역사성을 접목해

재미나고 구수하게 풀어냈다.

특히 활자만이 아닌 먹고 싶

은 마음이 들도록 관련 사진들

을 시원하게 수록했다. 여기에

음식재료와 조리법, 밥상차림

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팁과 맛

집까지 구체적인 정보도 담았

으며, 과거부터 현재에 이르는

양양의 맛과 음식역사를 일목

요연하게 알 수 있도록 맞춤형

책자로 만들어냈다. 양양음식

에 숨어 있는 양양사람들의 진

솔한 이야기를 읽는 재미도 쏠

쏠하다.

황 대표는 <양양의 음식과 음

식문화>를 시작으로 강릉권과

동해삼척권 등 권역별 지역의

음식문화 이야기도 내년 5월

발행할 예정이다.

양양 손양면 수산리가 고향

인 황영철 대표는 여행사에 근

무한 뒤, 지난 97년부터 여행칼

럼니스트와 음식전문 칼럼니

스트로 설악신문 맛집 연재를

비롯해 음식전문 방송인, 외식

업전문컨설턴트 등으로 활동

하며 맛과 그 지역의 역사 등을

스토리텔링으로 풀어내고 있

어 전국적으로도 호평을 받고

있다.

황영철 대표는 “그 지역의 음

식에는 잡설과도 같은 즐거운

맛이 있기에 계속해서 바뀌는

여행트렌드에 발맞춰 음식과

이야기가 멋진 조화를 이뤄 중

요한 정보를 제공하게 되면 그

자체가 관광자원으로 충분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

며 “스페인 관광지에 버금가는

음식역사를 지닌 강원도 동해

안의 맛과 사람 사는 이야기를

자세하게 전해 글로벌 음식으

로 키워내는데 한 몫 하겠다”고

약속했다. <책 구입문의 033-

673-6644> 김주현 기자

‘양양의 음식과 음식문화’ 책자 발간

음식 컬럼니스트 황영철 씨…조리법도 담아

고성 최북단 대진항의 대진수산시장이 내년부터 운영될 예정이다.

올연말까지 리모델링 추진

← 시내○삼환아파트

○영동가스

영동폐차장

국민은행○연수원

○경향공업사

○속초소방서

↑아남프라자

고성↓

미시령(서울)→

음식전문 컬럼니스트인 황영철씨가 펴낸 <양양의 맛과 음식역사 이야기 책> 표지.

Page 9: 올가을 설악동 경유 단풍관광객 ‘껑충’soraknews.co.kr/pdf/1175.pdf위를 본 풍경 사진이 대상을 받았다(사진 오른쪽). 80년대 사진(왼쪽)과 비교해

지역경제 92014년 10월 20일 1175호

양양군은 지난 13일 포월농

공단지에서 입주기업들과 간

담회를 갖고 공단 활성화 방

안을 모색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진하 군

수와 탁동수 경제도시과장,

입주기업 대표들이 참석해 현

재 생산하고 있는 제품 현황

등을 설명하고 다양한 발전방

안에 대해 논의했다.

입주기업들은 간담회에서

“현재 많은 업체들이 포월농

공단지에 상주해 다양한 제품

들을 생산하고 있지만, 관내

에 안정적인 판로가 구축되지

않아 어려움이 있다”며 “양양

군에서 더욱 적극적인 자세로

농공단지 생산 제품의 소비를

권장해 달라”고 주문했다.

특히 “포월농공단지 업체를

비롯해 양양관내에는 많은 제

조업이 운영되면서 다양한 제

품을 만들어 내고 있는데, 규

모 있는 홍보관이 없어 전국

적인 홍보·판매에 어려움이

많다”며 “양양산 제품들을 한

데 모아 홍보할 수 있는 홍보

관을 설치해 달라”고 요청했

다.

이에 대해 김진하 군수는

“양양군의 심장이나 마찬가

지인 농공단지가 실질적으로

활성화되도록 기업들의 제안

을 전향적으로 수렴해 경제정

책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

혔다.

한편, 양양포월농공단지에

는 현재 35개 업체가 상주해

50여 가지의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김주현 기자

속초지역의 양미리 조업이 지

난 15일부터 시작됐지만, 어황부

진으로 조업에 차질을 빚고 있다.

속초수협과 어업인들에 따르면

2~3톤급 미만 소형어선 7척이 속

초연안 2~3마일 해상으로 조업

에 나서고 있지만, 이틀째 어황부

진으로 조업이 정상적으로 이뤄

지지 못했다.

지난 16일 조업에서는 1,200kg

의 양미리가 잡혀 통당(60kg) 11

만원에 위판됐으며, 첫 조업이 이

뤄진 15일에는 600kg이 어획돼

11만원에 거래됐다.

어획부진으로 위판가는 지난해

첫 조업 위판가 5만원~5만5,000

원보다 두 배 높은 가격에 형성됐

다.

어민들은 어황이 당초 기대에

못 미치자, 일찍 조업을 접고 있

다. 어민들은 “당초 기대와는 달

리 어황이 다소 부진한 것 같다”

며 “그래도 조업 첫날에 비해 어

획량이 늘어나 앞으로 어획량 증

가를 기대한다”고 했다.

속초지역의 양미리는 지난

2010년 373톤(8억9,200만원),

2011년 501톤(8억2,700만원),

2012년 366톤(6억원), 2013년

620톤(6억6,600만원)이 잡혔다.

고명진 기자 [email protected]

양양전통시장이 이용객 중심으

로 확 바뀐다.

양양군은 보상비를 포함해 총

75억원을 투입, 양양전통시장과

가까운 곳에 관람석을 갖춘 5,000

㎡ 규모의 다목적광장을 조성해

축제와 각종 행사 장소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 비좁은 주차공간 확보를 위

해 남대천 둔치 고수부지 내에

200대 규모의 주차장을 조성하

고 이에 따른 제방도로 확·포장

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시장 중심지와 남대천 둔치와

의 동선이 연결되지 못하고 있다

는 주민의견을 반영해 양양농협

하나로마트 인근과 둔치가 이어

지도록 박스형 터널도 개설할 계

획이다.

군은 이를 위해 이달 중으로 주

민공청회를 열고 용역을 시행하

기로 했다.

양양전통시장은 최근 들어 양

양국제공항 활성화와 문화관광

형 육성사업 추진으로 활성화되

고 있지만, 공간이 부족하고 편의

시설이 적어 이용객들이 많은 불

편을 겪고 있다.

군은 이번 사업을 원활하게 추

진하기 위해 관련법 검토에 들어

간 가운데 유관기관과의 협의와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수렴을 마

치면 연내 본격적인 사업 착수에

나설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아직 관리계획 변

경 및 사업승인 절차, 사업비 조

달을 위한 국비신청 등의 절차가

남아 있지만, 양양전통시장의 편

의제고와 활성화를 위해 속도를

낼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주현 기자

양양군 상수도사업소(소장 차

익환)와 서면 송천떡마을(대표 김

성완)이 지난 15일 1사1촌 자매

결연을 맺고 농촌사랑 실천에 나

서기로 했다.

NH농협 양양군지부와 서광농

협의 중개로 성사된 이날 자매결

연식에는 노현화 지부장과 박철

수 조합장을 비롯한 주민들과 상

수도사업소 직원들이 참석해 농

촌사랑에 적극 동참하기로 약속

했다.

이에 따라 상수도사업소 직원

들은 농촌일손돕기와 농산물 직

거래, 마을환경 정화활동 등 다양

한 교류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차익환 상수도사업소장은 “관

내에 있는 마을이지만 더욱 세밀

한 부분까지 농촌을 돕기 위해 더

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성완 송천떡마을

대표는 “도시민들에게 더욱 아늑

한 휴식공간과 우수농산물을 공

급하도록 발로 뛰겠다”고 다짐했

다. 김주현 기자 [email protected]

속초지역 양미리 조업 시작

지난 15일 첫 출어…어획량 적어 위판가 높아

“양양전통시장 확 바뀐다”

다목적광장 조성·주차장 확대·터널 개설 추진

양양상수도사업소-송천떡마을 자매결연

농촌사랑 실천 약속…농협 군지부 등 중개

제품 홍보·판매관 설치 요구

양양군·포월농공단지 입주기업 간담회

양양포월농공단지 입주기업들이 김진하 군수에게 활성화 방안을 건의하고 있다.

양양전통시장이 다목적 광장과 주차장, 터널개설로 확 바뀔 예정이다. 사진은 터널이 들어설 예정지.

속초지역의 양미리 조업이 지난 15일부터 시작됐지만, 어황부진으로 양미리작업장이 한산하다.

좋은 일터 취업박람회 11월 4일 개최

속초시 “30여개 업체 참가…5백여명 채용 전망”

속초시가 관내 기업체 인

력난 해소와 실업자의 안정

적 일자리 제공을 위해 다음

달 4일 오후 속초시생활체

육관에서 2014년 속초시 좋

은일터 취업박람회를 개최

한다.

강원도와 속초시, 강원지

방중소기업청이 공동 주최

하고 고용노동부 강릉지청

속초고용센터가 후원하는

좋은일터 취업박람회는 관

내 농공단지 입주 중소기업,

사회적기업 및 콘도, 병원

등 관내 30여개 업체가 참가

한다.

시는 취업박람회에서 생

산직, 관리직, 간호사, 요리

사, 사무원 등 다양한 분야

에서 500여명의 채용이 이

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시는 구직자에게 이미지

메이킹, 면접코칭, 적성검사

등을 제공하고, 노인, 여성,

장애인 등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계층에게 맞춤형

취업정보를 제공하기로 했

다. 또 창업과 기업지원 상

담, 직업교육 안내 등도 실

시할 예정이다.

지난해 개최된 좋은일터

취업박람회에는 호텔마레

몬스 등 25개 기업이 참가했

으며, 910여명의 구직자가

박람회장을 방문했다.

시 관계자는 “어느 해보다

도 우수한 기업들이 다수 참

여해 다양한 분야에서 채용

기회를 제공하는 만큼, 구직

자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

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고명진 기자 [email protected]

Page 10: 올가을 설악동 경유 단풍관광객 ‘껑충’soraknews.co.kr/pdf/1175.pdf위를 본 풍경 사진이 대상을 받았다(사진 오른쪽). 80년대 사진(왼쪽)과 비교해

종합10 2014년 10월 20일 1175호

오는 24~25일 척산족욕체험공

원에서 첫 온천단풍축제가 열린

다.

척산온천마을, 바람꽃마을, 상

도문1메나리한옥마을, 응골딸기

마을, 하도문쌈채마을, 속초관

광&로컬푸드사업단, 경동대 산

학협력단 등이 공동 주최하는 이

번 축제는 척산온천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농촌체험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해 마련됐다.

축제는 ‘가족과 함께 떠나는 즐

거운 설악농촌마을로’를 주제로

족욕체험, 온천수 달걀 삶기, 피

자·쿠키 만들기, 바람꽃마을의

메실전 부치기, 메실 음료 무료

시식, 응골딸기마을 딸기쉐이크,

딸기샌드위치 만들기, 상도문1메

나리한옥마을 목공예, 찰떡치기,

하도문쌈채마을 천연비누, 방향

제 만들기 등의 행사가 진행된다.

또 황토염색, 단풍인형 만들기,

설악누리길 걷기, 자연미술, 도예

체험, DOS 댄스, 속초시 밴드연

합, 스포츠댄스, 핸드벨, 다문화

가정 전통 춤, LOC 칵테일 쇼, 라

이브콘서트 등이 열리고, 주민가

요제, 온천단풍 모자사생대회, 온

천단풍장기자랑, 슈퍼호박콘서

트 등도 마련된다.

행사장 한 쪽에서는 각 마을

농·특산물 판매장이 운영되고,

매실국수, 매실비빔밥, 산채비빔

밥, 황태국밥 등의 식사도 판매된

다. 이우철 기자 [email protected]

척산족욕공원서 첫 온천단풍축제

24~25일 척산족욕체험공원…다양한 체험행사 마련

탁장사 마을로 유명한 양양에서

오는 25일부터 26일까지‘2014탁

장사 고을 전통문화축제’가 열린

다.

탁장사권역인 원일전리와 어성

전1·2리, 법수치리 등 4개 마을이

참여하는 이번 축제는 현북면 원

일전리 마을잔디구장에서 주민화

합과 도농교류의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다.

축제는 목공예, 전통 도자기 물

레, 짚공예 등 체험행사와 함께 양

양패다리 놓기, 탁장사 마당놀이,

농악놀이 등 문화예술행사, 탁장

사 나물쌈밥, 토속음식 등 맛 체험,

농특산물 판매장과 토속음식점 운

영 등 다양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양양군과 탁장사권역축제추진

위원회는 이번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홍보활동에 나서고

있다.

탁장사 놀이는 조선시대에 지금

의 송천떡마을에 사는 탁구삼과

강릉의 권장사가 경복궁 중건을

위한 목재를 차지하기 위해 경계

지점의 소나무를 두고 힘겨루기를

한데서 유래한 것으로, 매년 양양

현산문화제에서 이를 재현하고 있

을 만큼 양양군의 소중한 문화유

산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주현 기자 [email protected]

지난 14일 설악산에 올가을 첫 상고대가 내렸다.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는 14일 대청봉과 중청봉 일대에서 상고대가 올가을 들어 처음 관측됐다고 밝혔다. 상고대는 고산지대의 나뭇가지 등에 내린 서리가 눈꽃처럼하얗게 얼어붙은 것으로 ‘나무서리’ ‘나무얼음’으로도 불린다. 고명진 기자

설악산 올 첫 상고대 관측

‘2014 탁장사 고을 전통문화축제’ 개최

25∼26일 현북면 원일전리 등 4개 마을 참가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

양양연어사업소가 연어소

상철을 맞아 오는 24일부터

‘제4회 어미연어 맞이 생태

체험’ 행사를 연다.

연어사업소의 생태체험

행사는 24일부터 11월9일

까지 매주 금·토·일에 사

전 예약을 통해 1일 100명

규모로 양양연어사업소와

남대천 둔치에서 다양한 테

마로 열린다.

DVD로 연어의 일생을 상

영하고 전시실을 견학한 뒤,

남대천으로 이동해 모천으

로 귀향하는 어미연어를 관

찰하고 다시 포획장으로 와

어미연어가 이동하는 생태

어도를 관찰하며 어미연어

포획, 채란 및 채정 과정을

생생하게 체험하게 된다. 이

어 체험소감발표 및 설문지

를 작성한 뒤 체험관 앞에서

기념촬영도 마련된다.

특히 올해는 처음으로 양

양군이 제작한 ‘모리의 탐

험’이라는 3D애니메이션

상영도 준비돼 있어 이곳을

찾는 어린이들에게 스릴 있

는 연어의 모험과정을 재미

나게 전한다.

참가 신청은 한국수산자

원 관 리 공 단 홈 페 이 지

(www.fira.or.kr)에 접속해 안

내에 따라 예약할 수 있고,

체험 행사 기간 중 평일(월

∼목요일)의 경우 단체예약

(30명)에 한해 전화(033-

670-1623·1611)로 신청

이 가능하다.

한편, 지난 2011년부터 양

양연어사업소가 실시하고

있는 어미연어 맞이 생태체

험 행사는 하루 100명의 학

생들이 찾아 회귀하는 어미

연어와 채란과정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김주현 기자 [email protected]

“양양 남대천서 어미연어 맞이”

양양연어사업소, 24일∼11월 9일 금·토·일 개최

양양연어사업소를 찾은 어린이들이 커다란 어미연어를 직접 들어보며즐거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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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112014년 10월 20일 1175호

지난 5월 양양 현북면 어성전2

리 부연동 계곡에 아담하게 둥

지를 튼 이은희·김재원 부부는

5년차 귀농부부다. 이들 부부는

아들 해강이와 딸 해봄이가 복

잡한 도심을 벗어나 자연에서

맘껏 뛰어놀며 자신들의 꿈을

키워가도록 아늑한 보금자리를

만들었다.

‘강소리∼봄소리∼’라고 지

은 부부의 농장 이름에서도 애

틋한 자식사랑이 묻어난다.

양양읍서 자동차로 40분 걸려

경기도 과천에서 직장생활을

하던 이들 부부가 양양과 인연

을 맺은 것은 지난 2009년. 유치

원 교사로 재직하던 이은희 씨

는 아이들과 여행지로 자연이

아름다운 양양을 선택해 이곳을

찾았다.

난생처음 접한 곳이지만 낯설

지 않고 정이 갔던 그는 경북 봉

화도 귀농지로 염두에 뒀지만,

왠지 양양이라는 곳에 발길이

머물러 최종 귀농지로 낙점했

다.

경제사정이 그리 여의치 않았

던 탓에 곧바로 농사지을 땅을

살 수 없었던 부부는 양양읍에

서 3년간 살다, 2년 전 저리의 귀

농자금을 대출받아 부연동 계곡

주변에 750평 규모의 아담한 보

금자리를 구입했다.

양양읍에서 자동차로 달려도

족히 40분 이상이 소요될 정도

로 꽤 거리가 먼 오지 중의 오지

다.

틈틈이 농사지을 텃밭과 살 집

을 정리한 뒤 지난 5월에야 이사

를 끝내고 정착하게 된 부부는

꿈에 그리던 귀농에 마침표를

찍고 희망을 일구기 시작했다.

“도시에서의 삶은 넘쳐 나는

것이 많지만, 가족이라는 의미

가 점점 퇴색해가는 것 같아 더

이상 미련이 없었어요. 사람이

땅에서 태어나 땅을 밟고 살며

땅으로 돌아간다는 의미에서 이

곳은 우리가족의 소중한 소통의

마당이에요.”

가족을 위해 도심에서의 수많

은 혜택과 편리함을 과감하게

버리고 부연동 계곡을 선택했다

는 이은희 씨는 자연을 빼닮은

순수한 눈망울을 글썽이며 그동

안 순탄하지 않았던 귀농과정을

소리 없이 전했다.

아직 자립하기는 부족하지만,

이들 부부는 텃밭에서 기른 유

기농 농산물을 꾸러미 상품으로

전국에 내다 팔고 있다. 자연 퇴

비로 길러낸 고추와 가지, 오이,

상추 등 갖가지 채소는 무공해

로 입소문을 타면서 찾는 이들

이 부쩍 늘고 있다.

부부는 유기농 농산물 생산을

위해 화장실도 재래식 그대로

사용하며 거름으로 활용하고 있

을 정도로 자연의 정직함을 바

탕으로 땀의 결실을 이뤄가고

있다.

음식솜씨가 남다른 이은희 씨

는 자신이 지은 농산물로 다양

한 효소와 장아찌, 감 말랭이 등

몸에 유익한 2차 상품을 만들어

팔며 부연동의 자연을 전국에

알리고 있다.

“부연동 계곡은 마치 신이 내

린 선물처럼 가족들에게 포근함

과 좋은 결실을 주고 있어 더 없

이 행복합니다.”

“지하수 파고 인터넷 개설돼야”

하지만 고립된 곳을 찾아온 것

이 아니기에 이 귀농가족이 자

급자족하기 위해 해결돼야할 문

제들이 몇 가지 있다. 바로 없어

서는 안 될 물과 유기농 농산물

을 판매하는 전자상거래 수단인

인터넷이다.

현재 이곳에 거주하고 있는 9

가구는 산과 계곡에서 흐르는

물을 호수로 연결해 생활용수로

쓰고 있다.

이로 인해 홍수 때는 흙탕물이

뒤섞이고, 겨울에는 호스가 얼

어 길러다 먹어야 하는 실정이

라, 지하관정이 마련되기를 바

라고 있다.

부부는 인터넷망이 보급되지

않아 각종 유기농 농산물을 현

재는 스마트폰을 이용해 판매하

고 있다. KT에서는 기본적으로

3가구 이상 사용할 경우, 인터넷

망을 설치한다지만 지역특성을

고려해 하루빨리 보급되기를 희

망하고 있다.

가을로 접어들면 오후 5시만

돼도 해가 저물어 어두워지는

이곳은 도로포장은 어느 정도

돼 있지만 가로등이 없어 안전

에 취약한 형편이다. 부부는 오

지에서 살아가야 하는 불편함도

자신들이 감수해야 하는 자연의

조건이라며 멋쩍은 미소를 짓지

만, 안정적인 귀농을 위해 최소

한의 주거환경 지원이 시급해

보였다.

한겨울에 폭설이 내리면 3일

정도가 지나야 제설작업을 통해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부연동

계곡 사람들은 긴 겨울 준비에

벌써부터 마음이 무겁다.

현재 현성초등학교 1학년인

아들 해강이와 병설유치원에 다

니는 딸 해봄이가 넓은 마당에

서 기르는 개 3마리와 마냥 신나

게 뛰어다니는 모습에 모든 시

름을 잊고 산다는 부부는 작은

규모의 농장이지만 자연의 선물

을 보다 많은 사람들과 나누기

위해 이른 새벽부터 늦은 밤까

지 한시도 일손을 놓지 않고 있

다.

귀농의 힘든 시기가 지나면 캠

핑학교를 여는 것이 마지막 희

망이라는 부부는 자연 속에서

아이들과 재잘거리며 살고 싶다

는 꿈을 현실로 엮어내며 매일

저녁 부뚜막 아궁이에 불을 지

피면서 차디찬 오지마을에 사람

의 온기를 전하고 있다.

김주현 기자 [email protected]

귀농르뽀 / 양양 현북면 어성전2리 부연동계곡 귀농 5년차 이은희·김재원 부부

“도시에서 삶 넘쳐 나는 것 많지만, 가족 의미 점점 퇴색”

“차디찬 오지마을에 사람 온기 전해”

유기농 농산물 재배해 전국에 판매

지난 5월 부연동 계곡에 둥지를 튼 이은희 씨가 아이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은희 씨가 텃밭에서 자신의 땀으로 직접 길러낸 유기농 채소를 돌보고 있다.

산과 계곡에서 내려오는 물로 생활하고 있어 지하관정 설치가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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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12 2014년 10월 20일 117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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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2014년 10월 20일 1175호

속초시 대표 향토문화축제 ‘제49회 설

악문화제’가 지난 12일 거리페스티벌을

끝으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4~5일(산악페스티벌), 10~12일

(거리페스티벌) 주말을 이용해 2주간 많

은 시민과 관광객이 설악문화제를 즐겼

다.

설악문화제 거리페스티벌은 도심형 축

제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10

일~12일 설악로데오거리 일원에서 개최

된 ‘거리페스티벌’은 거리퍼레이드, 속

초시민 한마당, 각종 전시체험 등이 펼쳐

져 시민과 관광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거리페스티벌 메인 행사인 ‘거리퍼레

이드’는 올해 ‘Joy and Fun, Fun and

Sokcho’를 주제로 속초시청에서~청학

사거리에 이르는 1.4km 거리에서 모두 5

회에 걸쳐 진행됐다. 자매시인 중국 훈춘

시공연단을 비롯해 지역의 기관단체, 대

학연합, 8개 동 주민 등이 참가해 다양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특히, 대규모의 국

민대생들이 출발 전 역동적인 댄스로 거

리퍼레이드의 분위기를 고조시켰고, 중

간 중간에 설악문화제 로고송에 맞춰 플

래시 몹이 진행돼 퍼레이드단과 관람객

들을 흥겨움 속에 빠져들게 했다. 동 주민

퍼레이드단은 작년보다 작품 구성안이

눈에 띄게 나아졌고, 참가자들도 많아져

호평을 받았다. 동 대항 퍼레이드 경연에

서는 금호동이 1위, 영랑동 2위, 동명동

이 3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올해도 지역

특색을 살린 차별화된 퍼레이드 내용 구

성이라는 과제를 남겼다.

동별 대항으로 열린 시민한마당 결과,

노학동이 전통떡메치기와 줄다리기에서

1위를 차지해 종합우승을 했고, 오징어

할복대회는 금호동이 1위에 올랐다.

올해 설악문화제 거리페스티벌은 공간

배치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까지 메인무대 옆에 배치했던 술과 식사

를 하는 동 텐트를 제2공영주차장 앞으로

옮겨 혼잡을 피했고, 시민한마당도 행사

장 중간에서 진행해 많은 이들이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메인무대를 체험 행사장

과 가까운 곳에 둬 접근성을 높였다.

청소년축제기획단 ‘이을’이 마련한 청

소년 축제 한마당은 많은 청소년들을 행

사장으로 불러 모으며, 신세대와 기성세

대가 함께 즐기는 축제가 되도록 했다.

세월호 사건을 통해 그 의미가 더욱 부

각된 속초의 의인 고 유정충 선장 이야기

로 꾸민 총체극 ‘속초의 꿈 두 번째 이야

기―유정충 선장을 만나다’도 관람객들

의 관심을 모았다.

요트 무료 시승 체험을 비롯해 각종 전

시·체험행사와 ‘시민건강 대체험 한마

당’, ‘속초관광수산시장 먹거리축제’,

‘생명사랑 연합캠페인’ 등이 열려 설악

문화제를 더욱 풍성한 거리축제로 만들

었다.

반면, 행사장 내 먹거리 및 특산품 판매

장 마련과 야간 볼거리 배치 등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백영철 (사)속초축제위원회 이사장은

“시민들의 많은 참여와 도움으로 설악문

화제를 성황리에 마칠 수 있었다”며 “내

년에는 산악페스티벌 프로그램을 다양하

게 개발하고, 시민한마당 종목을 보강하

는 등 미진했던 부분을 보완해 더욱 풍성

한 축제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우철 기자 [email protected]

“펄떡 펄떡 뛰는 양양연어를 맨손으로

잡으니 손맛이 최곱니다”

2014양양연어축제가 전국 유일의 연어

생태체험축제로 가을추억을 선사했다.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열린 올

해 연어축제는 ‘생명의 여행에 당신을 초

대합니다’란 슬로건을 내걸고 연어의 모

천인 남대천에서 체험여행의 진가를 선

보였다.

17일 용왕제와 개막식을 시작으로 막

이 올라 맨손잡기체험을 비롯해 연어뜨

기체험, 재첩잡기, 양양연어OX퀴즈, 자

전거 천천히 타기대회, 멸치후리기 등 6

개의 현장체험행사가 재미를 전했다.

또 연어요리 전문점과 셀프구이 등 맛

체험 행사와 락 밴드 7080공연을 비롯해

전자현악 걸 그룹 ‘엘리스’, 잉카안데스

전통음악 등 다채로운 공연무대도 축제

장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

했다.

이와 함께 양양연어사업소가 진행한 어

미연어 맞이 체험을 비롯해 연어의 일생

알아보기 등 연어생태와 연계한 체험이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올해는 반짝 추위에 대비해 연어

축제장에 온수가 나오는 최신식 탈의시

설을 갖춰 방문객들의 호응을 얻었고, 글

로벌축제로의 도약을 위해 영어 통역원

을 배치하기도 했다.

군은 올해 양양연어축제를 생태하천인

남대천을 상품화하고 연어산업화, 관광

자원화 등 3대 전략사업과 연계해 개최함

으로써 전국적인 브랜드로 발돋움시키는

계기를 마련했다.

군은 특히, 연어축제의 종합평가 용역

을 통해 나온 결과를 바탕으로 문화체육

관광부의 유망축제로 신청할 계획이다.

김주현 기자 [email protected]

설악문화제 거리페스티벌 ‘도심형 축제’ 자리매김

거리퍼레이드 5회 진행…시민한마당·전시체험행사 등 풍성

“펄떡 펄떡 뛰는 양양연어 잡았어요”

2014양양연어축제 개최…맨손잡기체험 ‘인기’

설악문화제 거리페스티벌 메인 행사 거리퍼레이드. 단풍 옷을 입은 퍼레이드단이 관람객들의 환호를 받으며 지나고 있다.

설악문화제 시민한마당 행사인 동 대항 줄다리기 경기가 열리고 있다.

2014양양연어축제에 참가한 한 어린이가 커다란 양양연어를 맨손으로 잡아 올린 뒤 즐거워하고 있다.

고성의 금강산 화암사(주지 웅산

스님)가 오는 25일 가을산사의 아름

다움을 배경으로 ‘미륵대불 봉안 및

금강산 풍악제’를 연다.

이날 오전 10시 수바위 맞은편에

위치한 미륵대불의 봉안을 알리는

어산범패 점안식에 이어 미륵대불

법회를 봉행한 뒤, 정오부터 지역 어

르신들과 불자 장병, 주민 등 1000여

명이 점심 공양을 나누며 화합한마

당이 이어진다.

화합한마당을 마치고 오후 1시 30

분부터 ‘금강산 풍악제’로 이름난

화암사 산사음악회가 열린다. 노래

하는 도신 스님과 퓨전국악밴드인

‘니나노 난다’를 비롯해 음악평론가

김진묵과 그가 이끄는 트로트밴드

공연이 펼쳐진다.

또 신예 5인조그룹 레이디티, 허윤

아, 조기량, 한설민, 김태곤 등 화려

한 출연진들이 장르를 넘나드는 다

양한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화암사는 이번 풍악제를 통해 금강

산 남쪽의 관문에 해당하는 도량으

로써 미륵대불을 봉안하고 쉼 없이

남북통일을 발원해 민족의 염원을

결집한다는 계획이다.

이용수 기자 [email protected]

금강산 화암사 ‘산사음악회’

25일 미륵대불 봉안·금강산 풍악제

“공간 배치 잘돼”…먹거리·야간 볼거리 배치 과제

Page 14: 올가을 설악동 경유 단풍관광객 ‘껑충’soraknews.co.kr/pdf/1175.pdf위를 본 풍경 사진이 대상을 받았다(사진 오른쪽). 80년대 사진(왼쪽)과 비교해

142014년 10월 20일 1175호

중앙초 정의현 박세리 배 전국초등골프 우승

올해 전국대회 우승 2회·준우승 1회…“최경주 선수처럼 되고파”

‘제4회 속초양양 유·초 어린이

수영대회’에서 교동초등학교 정예

지(4년)가 3관왕을 차지했다.

속초양양교육지원청은 지난 8일

속초중학교 수영장에서 속초양양

지역 유·초등생 41명이 참가한 가

운데 수영대회를 개최했다. 대회는

유치원, 초등 1~2년, 3~4년, 5~6년

등 4개 부문으로 진행됐다.

대회 결과, 정예지는 자유형

50m, 접영 50m, 개인혼영 200m에

서 1위를 차지해 3관왕에 올랐으

며, 기태우(교동초 6년), 진영완(교

동초 5년), 최지민(교동초 4년), 이

지우(양양초 3년), 김태향(교동초 2

년), 주유정(교동초 2년), 윤지환(교

동초 2년), 김태윤(교동초 1년) 등 8

명이 2관왕을 차지했다. 이우철 기자

속초양양 어린이 수영대회 개최

오는 28일부터 11월 3일까지

제주특별자치도 일원에서 개

최되는 ‘제95회 전국체육대

회’에 속초에서는 36명의 선수

가 메달 획득에 나선다.

속초시체육회에 따르면 이번

대회에 속초시는 속초고 배구

(10명)를 비롯해 복싱 김광

호·박강일·박정민·양창현,

속초여고 카누(7명), 육상 진경

미, 골프 한진선, 설악고 태권

도 정유림·최인선, 육상 조종

민·이정민이 출전한다.

또 속초 출신 위덕대 엄상현

은 남대부 육상에서 메달에 도

전하고, 속초시청 카누(5명), 육

상 이헌강(한국전력), 경보 김

현섭(국군체육부대), 수영 김원

민(강원선발)이 속초의 이름을

걸고 경기에 나선다.

체육회는 경보 김현섭을 비

롯해 태권도 최인선, 카누 유미

나, 골프 한진선, 복싱 양창현,

육상 이헌강 등이 메달을 따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현섭(설악고 졸업)은 우리

나라 경보 대표주자로, 최근 막

을 내린 인천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을 획득했으며, 전국체

전에서는 2008년부터 지난해

까지 6연패를 달성했다.

최인선은 지난해 협회장기

-54kg급, 문화관광부장관기

-51kg급 등 2개 체급에서 금

메달을 석권했고, 올해도 경희

대총장기에서 우승을 차지하

면서 메달 획득이 유력한 선수

로 꼽히고 있다.

이밖에 다년간 국가대표로

활동했던 카누 유미나와 육상

이헌강도 전성기를 되찾아가

고 있으며, 주니어 상비군 한진

선과 7월 회장배 종별대회서

우승을 차지한 양창현도 좋은

결과를 가져올 선수로 주목받

고 있다.

속초고 배구는 동해 광희고

와의 두 차례 선발전에서 모두

이겨 전국체전 티켓을 확보했

으며, 속초시청 카누도 올해 초

유미나와 고교 랭킹 1위 이진

화를 영입하며 재기에 나서고

있다.

이우철 기자 [email protected]

제95회전국체전 속초 선수들 메달 기대

속초고 배구·경보 김현섭 등 36명 출전

지난 15일 양양실내체육관에

서 열린 제6회 설악권 4개 시·

군 장애인체육대회에서 게이

트볼과 론볼, 파크골프, 보치아

등 4개 종목에서 우승한 양양

군이 종합우승을 차지했으며,

고성군이 종합 준우승, 속초시

가 3위를 기록했다. 양양군이

주최하고 양양군장애인체육회

가 주관한 이번 장애인체육대

회는 좌식배구, 보치아, 파크골

프, 바둑, 탁구, 게이트볼, 론볼

등 7개 종목에서 각 시군을 대

표한 선수들이 출전해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김주현 기자 [email protected]

제6회 설악권 장애인체육대회 성료

중앙초등학교 정의현(4년) 군이

‘제6회 박세리 배 전국초등학교골

프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정 군은 지난 13~14일 대전 유성

골프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 기린부

(2~4년 남자)에 출전, 157타로 우

승을 거머쥐었다. 첫날 76타, 이튿

날은 81타를 쳤다.

박세리 배 대회는 지난 2007년

동양인으론 처음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박세리 선수를 기념

하고, 어린 골프꿈나무를 발굴 육

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기는 항

룡부(5~6학년 남자), 불새부(5~6

학년 여자), 기린부(2~4학년 남자),

청학부(2~4학년 여자) 등 4개 부문

으로 나눠 2라운드 36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진행됐다. 한국초등학교

골프연맹과 (주)볼빅이 주최하고,

대전시골프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

회에는 전국 골프꿈나무 200여 명

이 출전했다.

박세리 선수도 대회장을 방문해

18홀을 순회하며 사인회와 기념촬

영을 하며 꿈나무 선수들을 격려했

다.

정 군은 앞서 5월 신한대학교와

변현민(요진건설) 프로가 주최한

‘제1회 전국 꿈나무 우수선수 초청

골프대회’에서 80타로 저학년부

우승을 차지했으며, 8월 열린 ‘제8

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배 전국초

등학생골프대회’에서는 아쉽게 준

우승을 기록했다. 지난해 박세리

배 대회(3~4학년)에서는 순위권에

오르지 못했지만, 3학년생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정 군은

“우리나라 국가대표가 돼 나라를

빛내고 최경주 선수처럼 세계적인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정 군은 교동초교 2학년 때 골프

에 입문,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대회에 참가하며 상승세를 이어가

고 있다.

정 군의 아버지 정연석 씨는 “아

들을 불철주야 지도해준 박일국 프

로와 델피노CC 본부장님, 중앙초

교 교장 선생님, 황인숙 담임선생

님께 감사를 드린다”며 “의현이가

내년에는 좀 더 좋은 성적으로 보

답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했다.

이우철 기자 [email protected]

중앙초등학교 정의현 군이 박세리 배 전국초등학교 골프대회 기린부 우승을 차지한뒤, 박세리 선수와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교동초 정예지(4년) 3관왕

Page 15: 올가을 설악동 경유 단풍관광객 ‘껑충’soraknews.co.kr/pdf/1175.pdf위를 본 풍경 사진이 대상을 받았다(사진 오른쪽). 80년대 사진(왼쪽)과 비교해

15 2014년 10월 20일 1175호

고형렬 시인 토크콘서트…유진규 마임 공연

속초민예총 통일문화제 22일 오후 7시 두드림소극장

속초민예총(회장 김부영)의 ‘통

일문화제’가 오는 22일 저녁 7시

두드림소극장에서 열린다.

올해 통일문화제는 통일을 주제

로 한 토크콘서트와 문화공연 등으

로 꾸며질 예정이다.

토크콘서트는 속초 출신 고형렬

시인이 최근 발간한 자전적 에세이

<등대와 뿔>과 분단문학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속초아리랑보존회는 기존 속초

아리랑을 편곡한 통일아리랑을 무

대에 올리고, 우리나라 최고의 마

임이스트 유진규 씨는 민족 분단의

비극을 몸짓으로 표현하는 퍼포먼

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유진규 씨

는 현재 세계 3대 마임축제로 평가

받는 춘천마임축제를 기획한 장본

인이다.

춘천에서 활동 중인 기타리스트

신시현 씨도 속초를 찾아 공연을

펼친다.

속초아리랑

보존회는 조

선 시 대 부 터

노학동 도리

원마을 일대

에서 전해 내

려오는 속초

아리랑을 보존, 전승하는 모임으로

김부영 회장을 비롯해 설악소리연

구회, 도리원마을 주민 등이 활동

하고 있다.

속초민예총의 통일문화제는 지

난 1996년 8월 15일 개최한 이래

올해로 17회째를 맞고 있다. 통일

문화제를 통해 백기완, 고은, 이호

철, 신경림, 염무웅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인들이 속초를 방문했

으며, 지난 2011년부터는 통일담

론의 인문학콘서트 형태로 진행되

고 있다. 이우철 기자

속초시학원연합회가 오는 25

일 오후 4시 속초문화회관 대

강당에서‘제5회 정기연주회-

소리나누기’를 연다.

학원연합회 음악분과회(회장

황길선) 주최로 열리는 정기연

주회는 회원 학원에서 음악을

배우는 수강생들이 한 해 동안

쌓은 기량을 선보이는 자리로,

올해는‘영 아티스트 31인과

함께 하는 가을음악회’(부제)

로 열린다.

이날 연주회에는 초등학생부

터 고등학생까지 31명이 무대

에 올라, 피아노, 플롯, 리코더

등을 연주한다. 영동극동방송

어린이합창단도 찬조 출연한

다.

속초시학원연합회 음악분과

회에는 현재 10개의 학원이 참

여하고 있다. 지난 2010년부터

는 학교장 추천을 받은 틈새 계

층 학생들을 대상으로 무상음

악교육도 시행하고 있다.

이우철 기자 [email protected]

속초시학원연합회 음악분과 정기연주회

25일 오후 4시 문화회관 대강당…수강생들 연주

속초예총(회장 정봉재)이 지난 6

월 21일부터 주말마다 속초관광수

산시장에서 개최한 ‘관광객 맞이

거리공연’을 대포항으로 옮겨 진

행한다.

‘관광객 맞이 거리공연’은 지난

18일부터 오는 11월 15일까지 대

포항 일원에서 펼쳐진다.

속초관광수산시장 거리 공연(14

회)에는 4천여 명의 관람객이 다녀

갔다.

대포항 공연은 대포항 입구 등대

공연장(25일, 11월 8일)과 대포내

항(11월 1일, 11월 15일) 등 2개 장

소에서 번갈아가며 열린다.

11월 1일까지는 오후 7시30분

에, 11월 8일부터는 오후 2시에 시

작한다.

공연은 RUN갯마당의 국악과 양

악을 조화시킨 퓨전 국악 공연을

비롯해 젊은 연극인들이 선보이는

뮤지컬 갈라 쇼 및 힙합 댄스, 지역

가수와 초청가수의 노래 공연, 관

광객 퀴즈이벤트(재래시장상품권

증정) 등으로 꾸며진다.

25일에는 여자 김광석으로 불리

는 박강수가 출연, ‘가을은 참 예쁘

다’, ‘해바라기’ 등 자작곡과 함께

신나는 팝송을 들려줄 예정이다.

이우철 기자 [email protected]

관광객맞이 거리공연 대포항서 진행

11월 15일까지 주말에…25일 가수 박강수 출연

속초교사리코더앙상블(회장

정윤숙, 이하 속리앙)이 오는

29일 오후 7시 속초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열여섯 번째 정기

연주회를 연다.

1997년 창단한 속리앙은 현

재 13명의 초등학교 교사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올해는 교동

초, 간성초, 청봉초 리코더합주

단과 함께 무대에 오른다.

속리앙은 ‘On green’(천하무

적 이평강 ost)을 비롯해 ‘Bach

On Radio’, ‘호두까기인형 모

음곡’, ‘Walzing doll’, ‘Sabre

dance’, ‘K점을 지나서’ 등을

연주한다. 교동초 리코더합주

단은 ‘The last waltz’(올드보이

ost), ‘크시코스의 우편마차’를

연주하고, 교동초, 간성초, 청봉

초 리 코 더 합 주 단 이

‘Rosamunde’, ‘할아버지 괘종

시계 변주곡’, ‘천국과 지옥’으

로 연주회를 마무리한다.

정윤숙 회장은 “리코더가 단

순 교육용 악기가 아닌, 공연용

악기로도 충분하다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며 “연주회를

통해 리코더에 대해 새롭게 인

식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우철 기자 [email protected]

속초교사리코더앙상블 정기연주회

오는 29일 오후 7시 문화회관 대강당

재즈피아니스트 이윤선과 재즈

플루티스트 이규재가 꾸미는‘로

맨틱 프로젝트 ONE’이 오는 24일

오후 7시30분 설악문화센터 카페

소리에서 열린다.

이윤선은 네덜란드 헤이그 왕립

음악원에서 재즈피아노를 전공하

고 네덜란드 현지에서‘KC빅밴

드’, ‘Norma Winstone’ 밴드와

‘Lisa Tuyala’, ‘Sunna Mans’ 등의

가수들과 함께 공연을 열었다. 귀

국 이후에는 작곡가, 편곡가로 활

동하며 싸이언 CF 음악을 제작하

고, 춘천 아트 페스티벌 모퉁이 프

로젝트의배경음악을작곡했다. 또

가수 강세원 1집 앨범에 세션으로

참여하는등왕성한활동을펼치고

있다.

이규재는 정통 스윙재즈부터 현

대재즈에이르기까지다양한스타

일의 연주를 선보이는‘센시티브

엑티비티’(Sensitive Activity) 퀸텟

을 이끌고 있다. 센시티브 엑티비

티는 앞서 지난 4월 설악문화센터

에서 공연을 열기도 했다.

두 연주자는 공연하는‘로맨틱

프로젝트 ONE’은 신나는 스윙피

아노와감미로운플루트선율이만

나면서 절묘하고 멜랑코르한 사운

드로 관객들의 귀를 즐겁게 할 예

정이다.

이우철 기자 [email protected]

설악문화센터 ‘로맨틱 프로젝트 ONE’

재즈피아니스트 이윤선·재즈플루티스트 이규재

마임이스트 유진규. ‘유진규 페이스북’.

속초·고성·양양지역

수채화 동호회 설악수채화

(회 장 박 귀 례 )가 오 는

23~27일 속초문화회관 제

1전시실에서 일곱 번째 정

기 작품전을 연다.

설악수채화는 조양동주

민자치센터 수채화교실 수

강생들을 중심으로 지난

2005년 결성, 현재 고성과

양양지역 동호인들도 함께

참여하고 있다. 속초교육

문화관에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으며, 2008년부터

매년 가을에 정기작품전을

열고 있다.

전시회에는 박귀례 회장

의 ‘동백, 그리움 되다’를

비롯해 최종봉 회원의 ‘속

삭임’, ‘노상준 회원의 ‘시

간여행’ 등 16명의 회원이

3점씩, 48점을 전시한다.

23일 오후 1시에 열리는

개전식에서는 회원들의 작

품 설명과 함께 ‘심포네오

합창단’의 초청 공연도 마

련된다.

박귀례 회장은 “설악을

터울로 사는 사람들이 바

라보는 설악의 모습을 담

았다”고 말했다.

이우철 기자

설악수채화 일곱 번째 정기 작품전

23~27일 속초문화회관 1전시실…48점 전시

고형렬 시인

Page 16: 올가을 설악동 경유 단풍관광객 ‘껑충’soraknews.co.kr/pdf/1175.pdf위를 본 풍경 사진이 대상을 받았다(사진 오른쪽). 80년대 사진(왼쪽)과 비교해

16 2014년 10월 20일 1175호

멕시코감자라고 불리는 열대작물인

‘히카마(얌빈)’가 고성에서 재배돼 수확

이 한창이다.

고성군 토성면 용촌리에서 농장을 운영

하는 장병하(45) 씨는 지난 15일 “설악권

에서 처음으로 열대작물인 ‘히카마’를

재배하는데 성공했다”며 “지난 12일부

터 수확하고 있다”고 밝혔다.

‘멕시코 감자’라고도 불리는 히카마는

감자같은 모양새에 달콤하고 부드러운

견과류 맛을 내는 열대작물로, 미국 허핑

턴 포스트가 뽑은 세계 10대 건강식품이

기도 하다.

국내에서도 재배지역이 많지 않아, 히

카마는 시중에서 1kg당 6000~7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장 씨는 “지난 5월경 660여㎡의 부지에

2,500개의 히카마 씨앗을 심어 시범재배

를 시작했다”며 “이달 말까지 약 700kg

의 히카마를 수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히카마 큰 것은 2kg이 넘는 것으로

볼 때 고성의 기후와 토양에 잘 적응한 것

으로 판단된다”며 “내년부터는 히카마

재배 규모를 1,600여㎡ 이상으로 늘릴 계

획이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수확한 히카마는 수입산 씨앗이

아니라 지난해 경북 영천에서 국내 재배

에 성공한 씨앗으로 재배됐으며, 청정 동

해안 최북단 고성에서 해풍을 맞고 자라

품질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장 씨는 우연한 계기로 히카마에 대한

정보를 얻고서는 바로 경북 영천으로 달

려가 재배 기술을 전수받은 뒤, 소규모 시

범재배를 시작해 성공을 거뒀다.

장 씨는 “내년에는 씨앗만 생산할 수 있

는 히카마 재배단지를 별도로 조성해 자

체 조달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라며

“히카마 재배가 안정화에 접어들면 지역

농가에도 보급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용수 기자 [email protected]

멕시코감자 ‘히카마’ 고성서 재배 성공

토성 용촌 장병하 씨 수확 한창…세계 10대 건강식품 선정

고성군 토성면 용촌리에서 농장을 운영하는 장병하 씨가 올해 생산한 히카마를 들어보이고 있다.

내년에 재배규모 확대

1961년 문을 열어 반세기 넘게 재래

시장(속초관광수산시장 떡볶이 골목)

에서 장사하고 있는 속초기름집은 3대

에 걸쳐 가업을 이어가고 있다.

고 구영근 씨가 창업한 속초기름집

은 아들 구성복(62) 씨에 이어 2001년

부터는 손자 구자연(35) 씨가 이끌며

‘구 씨 기름집’ 전통을 써내려가고 있

다. 구자연 씨는 군대를 제대한 뒤, 아

버지 밑에서 본격적으로 기술을 배웠

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드나들며 잔심

부름을 해왔지만, 제대로 기름을 짜내

는데 2년 남짓 걸렸다.

“짜여 있는 공정에 따라 뽑아내는 공

산품과는 달리, 기름집에서 각자의 방

법으로 뽑아내는 기름은 맛이나 향이

모두 같을 수 없어요. 어느 집은 맛을,

어느 집은 향을, 간혹 어떤 집은 색감

을 중요하게 생각하기도 하죠. 저는 가

장 고소한 맛을 내고, 향이 오래가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배웠어요. 그 순

간을 잡아서 기름을 빼는 것이 노하우

죠. 마진은 적더라도 좋은 재료를 써

요.”

무엇보다 청결을 중요시한 그는 가

게 앞 자판에 놓인 참깨, 들깨에 먼지

나 부산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밀폐용

기에 담았다. 시간을 쪼개 음식점들을

찾아다니며, 자신이 만든 기름을 써보

지 않겠냐고 영업에도 나섰다. 할아버

지 때부터 찾았던 단골손님들이 아직

도 찾고 있지만, 이런 노력으로 지금은

새 단골들도 많이 늘었다.

“장사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내 물

건, 내 상품에 대한 애착이 커지는 것

같아요. 자부심을 갖고 장사를 하는 사

람들을 인정해주는 손님들이 늘었으

면 좋겠어요. 물론, 우리 상인들도 많

은 노력을 해야겠죠.”

구 씨의 어머니 한명옥 씨는 현재 두

두리타악연구소장 겸 난타 강사로 활

동하고 있다. 이우철 기자

“‘구 씨 기름집’ 3대 째 이어가요”

속초관광수산시장 ‘속초기름집’ 구자연 대표

Page 17: 올가을 설악동 경유 단풍관광객 ‘껑충’soraknews.co.kr/pdf/1175.pdf위를 본 풍경 사진이 대상을 받았다(사진 오른쪽). 80년대 사진(왼쪽)과 비교해

172014년 10월 20일 1175호

고성 동광산업과학고등학교(교

장 김덕기)의 한 재학생이 공영방

송에서 진행한 프로그램을 통해 자

신이 꿈꾸던 기업에 입사해 화제

다.

조리과학과(3년) 김은화 양은 특

성화 고등학교의 활성화와 학생들

의 취업을 위해 마련된 KBS 1TV

‘꿈의 기업 입사 프로젝트, 스카우

트’에 출연, 베이커리 업계 중 전국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로쏘(주) ‘성

심당’에 입사하게 됐다.

김 양은 지난 9월 1차 미션에서 8

명의 후보자를 제치고, 최후의 3인

으로 올라와 지난 12일 ‘세상의 모

든 어머니를 위한 케이크’ 라는 주

제로 최종 미션을 진행했다. 이날

김 양은 5가지의 맛을 내는 오미자

를 활용해 자식을 향한 어머니의

사랑을 표현한 무스 케익 ‘사랑 한

조각, 마음 한 가득’을 만들어 성심

당 실무진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들

로부터 주목을 받았다.

치열한 접전 끝에 김 양은 아쉽게

2등을 차지했지만, 어머니를 생각

하는 따뜻한 마음과 뛰어난 도전정

신, 아이디어를 높게 평가한 성심

당 실무진들은 김 양을 정식 신입

사원으로 뽑기로 최종 결정했다.

김 양은 졸업과 동시에 성심당 제

과제빵기술관리팀 신입사원으로

정식으로 입사하게 된다.

김 양은 “베이커리 업계에서 최

고를 자랑하는 꿈에 그리던 성심당

에 입사할 수 있게 돼 너무 기쁘다”

며 “여기서 안주하지 않고 더욱 노

력해 베이커리 명장으로 성장해 자

랑스러운 딸로 아프신 어머니를 행

복하게 모시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로쏘(주) 성심당은 1956년

설립된 대전의 명물이며 전국 5대

빵집에 꼽히는 ‘대한민국 베이커

리의 역사’ 그 자체로, 하루 매출

3200만원, 연 매출 270억원을 올

리는 전국 최대 규모의 대형 제과

제빵 업체다.

이용수 기자 [email protected]

TV 프로 ‘스카우트’ 통해 꿈의 기업 입사

동광산업과학고 김은하 양, 국내 최대 제과제빵업체 ‘성심당’에 뽑혀

박광수(54, 사진) 양양검도회장

이 열악한 여건 속에서도 양양검도

활성화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12년 전부터 검도를 시작한 그는

지난 2008년 양양검도회를 결성해

엘리트 중심이던 검도를 생활체육

과 접목시키며 대중화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특히 그동안 명맥만 유지하던 검

도협회의 활성화에 나서 지난

2011년 도민체전에서 3위에 오른

데 이어, 지난 9월 영월에서 열린

강원도민생활체전에서는 준우승

을 차지하는 성과를 거뒀다.

양양군검도회는 지난 11~12일

양양실내체육관에서 1,0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한 가운데 제19회

강원도회장기 검도선수권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지역경기 부양

에도 도움을 줬다.

“건강한 육체에 건전한 정신이

깃드는 만큼, 검도가 생활체육 활

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더욱 노

력하겠습니다.”

박 회장의

노력에 힘입

어 양양검도

는 회원 증대

등의 가시적

인 성과를 보

이며 생활체

육의 중심으

로 도약하고 있다. 현재 양양군보

건소에서 결핵과 난치질환 등을 담

당하고 있는 그는 방사선사 강원도

협회 영동분과장으로 활동하고 있

으며, 그동안 지역에서 어려운 이

웃들을 위한 가족봉사활동도 왕성

하게 펼쳐 왔다.

김주현 기자 [email protected]

“송이와 연어로 대표되는 양

양의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이

는데 공무원들 모두 열심히 노

력하고 있어요.”

양양군 문화관광과 홍승혜

(46, 사진) 관광마케팅담당은

차별화된 특산물 축제로 지역

이미지와 브랜드 가치를 높이

기 위해 많은 공을 들였다.

특히 양양송이축제는 올해부

터 문화관광부의 최우수축제

일몰제 적용에 따라 국비가 전

혀 지원되지 않은 상황에서도

내실을 기해 관광객들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얻어내는데 성

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홍 담

당은 무리하게 축제규모를 키

우기보다 외국인 현장체험과

내국인 보물찾기 등 송이채취

현장체험에 방점을 두고 부족

한 테마는 양양송이밸리 체험

시설과 짚-라인 등을 연계해

다채롭게 채웠다.

지난 17∼19일 개최된 연어

축제는 전국 유일의 연어를 테

마로 한 가을체험축제로 자리

매김했다. 홍 담당은 연어축제

를 올해 문화관광부 지정축제

로 진입시키기 위해 신청 준비

에 여념이 없다. 이를 위해 올해

연어축제의 체험과정을 비롯해

체험객들의 만족도, 관광인프

라 등 총체적인 평가를 위한 용

역을 실시했다.

“양양송이와 연어축제가 지

역경제 활성화와 직결되기 위

해서는 축제 참가객들의 적극

성과 만족도 향상이 시급하다

고 판단해 스스럼없이 즐기고

돌아갈 수 있는 분위기 조성에

주안점을 뒀어요.”

양양 현남면 광진리가 고향

인 홍 담당은 강릉여고를 졸업

하고 지난 1992년 공채로 양양

군에 들어온 뒤 현북면사무소

를 시작으로 자치행정과 해양

수산과 등 주요 부서를 두루 거

친 뒤 지난해 3월 관광마케팅

담당으로 와 두 번의 송이와 연

어축제를 성공리에 마쳤다.

김주현 기자 [email protected]

“송이·연어축제로 양양 브랜드가치 높여”

양양군 홍승혜 관광마케팅 담당…특산물축제 차별화

제22회 속초 검찰 한마음장학회

(재단법인) 속초검찰 한마음장학회 ○후원계좌 : 동명새마을금고 : 4249-09-003445-5 / 청호새마을금고 : 9002-1404-3147-6 ○문의 : 033) 635-7333

이사장 / 이규철

가난한 가정의 가난한 청소년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어 장차 국가사회를 이끌어 나갈 인재로 육성한다는 목적으로 1992년 자본금 5천300만원을 모금하여 법무부산하 전국 최초의 장

학재단으로 설립된 저희 장학회는 그동안 법무부 산하단체 위원 등 재단관계자들과 뜻있는 지역주민들의 정성어린 기금출연으로 지금까지 9억여원의 기금을 조성하여 운영해왔으며, 작년부터는 수익으로 약 30억 상당의 부동산을 매입하여 임대사업과 금융이자를 합쳐 9천여만원의 수입으로 운영됩니다. 현재까지 총 1천147여명의 학생에게 5억1천여만원을 전달

했습니다. 금년에도 81명의 가난한 가정의 가난한 학생들에게 총 4천20만원을 전달하였습니다. 많은 관심과 성원을 바랍니다.

사람은 이세상을 태어날 때 나를 위함이 아니고 남을 위해서 태어났다. - 카네기. 성공담 -

문창환, 이규철 , 최평규, 정훈봉, 이흥만, 조동룡, 곽승연, 김주섭, 임옥자, 정성웅, 장원섭, 이동화, 전봉환, 김종애, 원용문, 최근석, 김이곤, 서울한의사협회, 김도중, 김도교, 윤응주, 한승상, 오재춘, 김인철, 박수근, 주공1차 조합장 이향숙, 임창기, 박승호, 강병남, 고명환, 김용진, 유태석, 송재열, 문은희, 김명윤, 서상욱, 이규창, 김기언, 이현진, 김희근, 고학재, 송태현, 이종식, 박성기, 박종

필, 김규완, 범죄예방 속초지구, 김창곤, 김여수, 이창석, 조오현, 신동만, 유재학, 범죄예방 고성지구, 범죄예방 양양지구, 공창희 , 송훈석, 임채진, 안종택, 박상옥, 김종인, 박한철, 허익범, 서우정, 한희원, 최교일, 김현웅,한견표, 안이화, 황인정, 정점식, 박용호, 전형근, 김영광, 김종범, 이건석, 조영선, 김동만, 김종율, 황도연, 함윤근, 김한수, 박은재, 임관혁, 전계광, 최재혁, 김형석, 오창훈, 박기환, 서정국, 강천수, 오형섭, 조자영, 이창우,김천관, 조상철, 고흥, 속초보호관찰소, 곽규택, 윤승근, 정미경, 신선익, 주영준, 심석건, 정재환, 임주현, 김봉수, 박호식, 이혜원, 이종숙, 김재기. ㈜청호 씨푸드, 신일순, 새마을금고(동명), 김종태, 강희용, 이진호, 최순화, 정병욱, 김재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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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탁자 명단

박광수 양양검도회장, 검도 대중화·경기부양 기여

도회장기 검도선수권대회 성공 개최

Page 18: 올가을 설악동 경유 단풍관광객 ‘껑충’soraknews.co.kr/pdf/1175.pdf위를 본 풍경 사진이 대상을 받았다(사진 오른쪽). 80년대 사진(왼쪽)과 비교해

기획18 2014년 10월 20일 117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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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은 퍼즐이라고 했다. 비역사적인 기

록이라 했고 후일담을 넘어 하나의 작품을

남기고 싶다고 했다. 속초 사진리 태생의

시인 고형렬이 최근 발간한 <등대와 뿔>

서문을 통해 이 책의 의미를 되짚을 수 있

다. 유년기 속초 시절부터 현재의 삶과 문

학을 관통하는 자전적 에세이는 시인의 망

각 속 심연에서 건져 올린 조각모음이다.

하지만 우리는 책을 다 읽고 난 후 설악을

닮고 싶었던 사내의 고백과 아직 끝나지 않

은 마지막 퍼즐 하나를 완성하고 싶은 그

열망을 감지할 수 있다.

<등대와 뿔>은 모두 8개의 장으로 구성

된 연대기의 형식을 취하고 있다. 1장에서

4장까지는 출생과 가족사적 배경, 유소년

시절의 속초 바다와 설악산에 대한 추억,

여동생과 아버지의 죽음, 문학 소년으로서

의 독서와 꿈과 방황과 가출 등으로 이어지

는 성장과정을 추억해보고 있다. 5장은 속

초에서 면서기로 사회생활을 시작하며 시

인으로 등단을 하고 결혼을 하는 과정이, 6

장에서는 면서기를 그만 두고 속초에서 설

악을 넘어 서울에 정착한 후의 본격적인 창

작과 문단 활동, 청장년 시대의 과정 등을

되돌아본다. 7장에서는 지은이가 창작활동

외의 문학 활동으로써 특별히 시 전문 계간

지 <시평>을 창간하여 이를 바탕으로 아시

아를 무대 삼아 문학적 교류를 해왔던 성과

와 의미를 짚어본다. 그리고 마지막 8장에

서는 그간 자신의 창작 성과를 반성적으로

되짚어보며 미래를 예감해 보고 있다.

이 책은 단순히 자전적 에세이에 그치지

않는다. 유년기의 추억에서 현재를 보고자

하는 시인의 열망은 속초의 옛사진 300여

점이 수록되어 입체적인 재미를 준다. 특

히, 속초라는 공간에 대한 시인의 성찰은

지역의 문화사적 의미에서 축복이나 다름

없다. 모래기와 째복국, 사진리 앞바다에

서 첫 살생을 했던 추억, 그 앞의 형제섬, 바

람을 연주하는 보망장이, 비만 오면 들려

오던 사진리 여자들의 장구소리, 모래기라

는 지구별에서 모랫불 잠자리를 하며 놀았

던 유년의 묘사는 속초 주민의 생활사를 생

생하게 건져 올린 첫 그물질이라고 해도 손

색없다. 그러니 이 책을 읽는 내내 아버지

나 형, 친구와 동생과의 개인 기억이 겹쳐

지며 읽는 속도를 더디게 한다 해도 그 느

림과 곁눈질을 즐길 수밖에 없다. 속초라는

공간의 공유는 시간을 뛰어넘는 추억의 동

반자로 만들어주기 때문이다.

가장 인상적인 장면은 3장 ‘작은 우주 속

의 사진리에서’이다. 그 중 마지막 휘파람

고래 이야기는 쓸쓸하고 슬프면서도 설레

게 만드는 에피소드다. 어느 날 아버지가

밤늦게 들어와 들려주었다는 휘파람 고래.

푸우, 푸우 소리를 내며 수면 위에서 갑자

기 사라졌다는 그 고래의 흔적을 찾으려 달

빛에 붐히 내다보이는 영금정 바다쪽을 향

해 한참을 서 있다가 돌아오던 시인과 아버

지의 모습이 주는 시청각적 상상력이 묘한

흥분을 안겨준다. 신비의 음곡을 간직한 영

금정이기에 더욱 그런지 모르겠다.

이밖에 재미있는 에피소드도 많다. 특히,

날카로운 저항정신을 담은 시를 통해 한국

문단에 뚜렷한 자취를 남긴 시인 김남주가

옥중에서 은박지로 쓴 시 ‘단식’과 우리 지

역의 대표시인 이성선의 이야기 등 문학

이야기를 읽는 재미도 쏠쏠하다.

그런데 왜 책의 제목이 <등대와 뿔>일

까? 그 이유와 이 지면에 마저 다 적지 못

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행사가 있다. 속

초민예총이 주관하는 ‘제19회 통일문화

제’의 인문학 콘서트 주인공이 시인 고형

렬이기 때문이다. 오는 10월 22일 오후 7

시 두드림 소극장에서 개최되는 통일문화

제에서 고형렬 시인은 자신의 시세계와 신

간 <등대와 뿔>에 얽힌 이야기를 사진과

함께 들려줄 예정이다. 어쩌면 시인의 이

야기는 이제 막 시작되었는지 모른다.

김인섭 시민기자

속초, 문화로 거닐다 고형혈 문학앨범 ‘등대와 뿔’

사진리를 호출한 시인의 추억

83

유년기 속초 시절부터

현재의 삶과 문학을 관통하는

자전적 에세이는

시인의 망각 속 심연에서

건져 올린 조각모음이다

고형렬 시인이 직접 그린 50년 전 속초 사진리 마을 모습.

Page 19: 올가을 설악동 경유 단풍관광객 ‘껑충’soraknews.co.kr/pdf/1175.pdf위를 본 풍경 사진이 대상을 받았다(사진 오른쪽). 80년대 사진(왼쪽)과 비교해

종합 192014년 10월 20일 1175호

제18회 노인의 날 기념식이

지난 13일 오전 10시 양양문화

복지회관 대공연장에서 대한노

인회 양양군지회(회장 김주혁)

주관으로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기념식에는 김진하 양양

군수와 장석삼 도의원을 비롯

해 읍면별 노인 1,000여명이 참

석한 가운데 실버악단 공연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졌다.

또 노인복지증진에 기여한 양

양자원봉사실과 현북면 함종원

씨 등이 강원도지사 표창을 수

상했으며, 김회열 양양읍 노인

회장 등 6명이 양양군수 표창을

받았다. 김주현 기자

제18회 양양군 노인의 날 행사 성료

노인들 1천여명 참석…실버악단 공연

속초은솔로타리클럽(회장 양

유옥)은 지난 10일 강원도장애

인복지관 속초분관에서 한 장

애인 가정에 내년 6월까지 120

만원 상당의 생필품을 지원하

기로 장애인복지관과 협약을

맺었다. 은솔로타리클럽은 앞

서 지난 8월부터 매달 이 장애

인 가정에 필요한 생필품을 지

원해 오고 있다. 또 이날 도장애

인복지관 속초분관에 125만원

상당의 터치 컴퓨터를 기증, 감

각 및 인지재활치료를 받으러

오는 아동·청소년들이 치료를

기다리는 동안 이용할 수 있도

록 했다. 장재환 기자

속초은솔로타리 장애인가정에 생필품 지원

도장애인복지관 속초분관에 터치 컴퓨터 기증도

제18회 양양군 노인의 날 기념식이 지난 13일 성황리에 열려 경로효친사상을드높였다.

속초시요나고시자매위 일본서 공연

강원도·돗토리현 자매결연 20주년 기념…색소폰 등 연주

강원도와 일본 돗토리현의 자

매결연 20주년을 기념하는 축하

공연이 일본 현지에서 열렸다.

속초시요나고시자매위원회(위

원장 석기동)와 돗토리현 서부지

구 일한친선협회(회장 이와사키

코우하루)는 지난 10일 일본 돗토

리현 요나고시 공회당에서 ‘강원

도 돗토리현 우호제휴 20주년 기

념사업’(부제 속초시문화제)을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속초시요나고시위

원회의 제안으로 마련됐으며, 일

본측은 무대 제작 등 행사 운영

전반을 지원했다.

이날 속초시요나고시자매위원

회는 한기학 속초예총 고문의 색

소폰 연주를 비롯해 가수 박은영

의 축하 공연, 한트리오(색소폰,

피아노, 퍼커션)연주, 오카리나합

주, 소울맥스 밴드 공연 등을 선

보였고, 일본측은 요나고가이아

타이코 어린이연맹의 큰북 공연,

장도예법기모노학원분원의 기모

노 의상 퍼레이드, 일본 전통 가

요 공연 등으로 화답했다.

공연의 대미는 두 나라 출연자

들이 함께 부르는 아리랑 합창에

이어, 헤어짐의 아쉬움을 표현한

일본 노래 ‘시나이’로 장식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공연 방문

단 16명을 비롯해 일본 요나고시

시장, 돗토리현 서부지구 일한친

선협회 임원 및 회원, 현지인, 재

일교포 등 900여 명이 참석했다.

방문단은 배편을 이용해 지난 9

일 출국, 12일 귀국했다.

한편, 내년에는 속초시와 요나

고시가 자매결연 20주년을, 민간

교류를 이어가고 있는 속초시요

나고시자매위원회와 돗토리현

서부지구 일한친선협회는 자매

결연 15주년을 맞는다. 속초시요

나고시자매위원회와 돗토리현

서부지구 일한친선협회는 자매

결연 20주년 기념사업을 준비 중

에 있다.

속초시요나고시위원회와 돗토

리현 서부지구 일한친선협회는

지난 2000년부터 홈스테이 등을

통해 문화교류를 이어오고 있으

며, 일한친선협회는 매년 10월

10일을 한국 영화 보는 날로 정

해 다양한 문화행사들을 열고 있

다. 이우철 기자 [email protected]

속초시요나고시자매위원회와 돗토리현 서부지구 일한친선협회가 강원도와 돗토리현의 수교 20주년을 기념하는 축하공연을 일본 요나고시 공회당에서 개최한 뒤, 출연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은솔로타리클럽 양유옥 회장과 회원들이 지난 10일 강원도장애인복지관 속초분관을 찾아 장애인 가정 생필품 지원 협약을 맺었다.

경동대(총장 전성용)가 강원도

교육청으로부터 일터체험제공

및 교육기부 우수기관으로 선정

돼 지난 8일 인증패를 수여받았

다.

경동대는 지난 3월 사회공헌인

성센터를 설립하고, 학생들의 인

성 함양과 다양한 진로 탐색, 지

역사회 공헌에 힘을 쏟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경동대는 지역

사회 ‘정(情)’ 나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속초양양·고성교육지

원청과 교육기부 협약을 체결해,

지역사회 초·중등학교를 찾아

다니며 63명의 교수들이 인성함

양 및 진로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 초·중학생들이 대학을 찾

아와 제과바리스타 체험, 작업치

료사 체험 등을 할 수 있도록 해

올해 1학기에만 1,472명의 초·

중학생들이 참여했다. 이용수 기자

경동대 교육기부 우수기관 선정

납골당/석물/비석/상석/탑/석등/불상/특수조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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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로부터 윤달(10월 24일~11월 21일 음9월 윤달)이 든 해에

는 특별히 조상을 잘 섬겨 왔습니다. 4월 5~6 청명·한식을 전

후해 조상을 위해 묘를 단장하여 왔습니다. 산소에 관한 모든 일

문의하여 주십시요. 성심 성의껏 모시겠습니다.

Page 20: 올가을 설악동 경유 단풍관광객 ‘껑충’soraknews.co.kr/pdf/1175.pdf위를 본 풍경 사진이 대상을 받았다(사진 오른쪽). 80년대 사진(왼쪽)과 비교해

종합20 2014년 10월 20일 1175호

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 기

쁨봉사단(단장 주정희)이 강

원도자원봉사센터의 ‘9월의

으뜸봉사단체’에 선정됐다.

이에 속초시자원봉사센터(소

장 장세호)는 지난 14일 상패

를 전달했다.

기쁨봉사단은 2007년 발족

한 사회복지협의회 전담 봉사

단체로, 현재 130여 명의 회원

이 활동하고 있다. 사회복지

협의회가 저소득 위기가정 지

원을 위해 마련한 ‘아름다운

은행’ 관련 봉사활동(좋은 이

웃들 사업)을 비롯해 노인복

지관 등이 운영하는 무료급식

소 지원, 각종 문화행사 음료

및 커피 나눔, 복지시설 위문

등의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

다.

또 설악나눔마당 참여, 마을

벽화 그리기, 나무 거름주기,

알뜰 바자회 등 다양한 부문

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 8월 속초에서 열린

‘2014 전국생활체육대축전’

에서는 30여 명의 단원이 자

원봉사자로 참여해 일손을 거

들었다.

도자원봉사센터는 도내에

서 활동하는 자원봉사자와 자

원봉사단체들을 대상으로 매

월 봉사활동 실적을 심사해

으뜸봉사자 및 으뜸봉사단체

를 선정하고 있다.

이우철 기자 [email protected]

장애인의 인권을 다룬 영화제

가 속초에서 열린다.

아우름장애인자립생활센터(센

터장 이재균)는 오는 25일 오후 1

시 엑스포주제관 지하 세미나실

에서 ‘제1회 속초 장애인 인권영

화제’를 개최한다.

영화는 장애인들이 직접 제작

한 ‘태영, 센터 가는 길’, ‘거북이

날다’, ‘나는 2급이다’, ‘버스를

타자’ 등 4편이 상영된다. ‘태영,

센터 가는 길’은 장애인들이 겪

는 이동의 불편함을, ‘거북이 날

다’는 장애인을 위한 정책 마련

을, ‘나는 2급이다’는 불합리한

장애등급 판정을, ‘버스를 타자’

는 장애인을 사회에서 격리시키

는 전시행정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재균 센터장은 “장애인에 대

한 차별과 소외의 시각을 바로잡

아야 할 언론 및 미디어들이 장애

인을 동정과 보호를 받아야 할 존

재나 비극적인 존재, 또는 장애를

극복한 용기 있는 존재 등의 이미

지로만 제시해 장애인이 사회의

한 구성원이자 당당한 주체로 나

서는데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장애인 당사자들이 직접 제작한

자신의 삶을 주제로 영화를 제작,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문제와 현

실을 알리고, 장애에 대한 편견을

줄이자는 취지로 영화제를 기획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영화제가 장애와 비장

애란 차별과 편견의 벽을 허물고,

장애가 또 다른 가능성을 펼쳐 보

이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우철 기자 [email protected]

양양군여성단체협의회(회장 최

금희)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양양송이밸리에서 여성리더십

향상을 위한 ‘에코-힐링’ 워크

숍을 열었다.

올해 워크숍은 각 여성단체별

로 입소 기수를 정해 오전에 명상

과 차 만들기, 오후에는 목재문화

체험장에서 각종 목재 만들기를

비롯해 숲길 걷기, 짚-라인 타기

등 다채로운 체험활동 위주로 진

행됐다.

여성단체협의회는 그동안 강의

중심으로 이뤄지던 워크숍을 현

장체험으로 진행해 호평을 받았

다.

최금희 회장은 “지역여성의 리

더십을 배양하기 위해 실제 현장

에서 워크숍을 진행하는 프로그

램을 마련했는데 호응도가 컸다”

며 “앞으로도 좋은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여성들의 사회참여를

활성화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

했다.

김주현 기자 [email protected]

‘제1회 속초 장애인 인권영화제’ 열린다

25일 오후 1시 엑스포 세미나실…장애인이 직접 제작

‘기쁨봉사단’ 9월의 으뜸봉사단체 선정

도자원봉사센터 상패 받아…다양한 봉사활동 펼쳐

양양군여성단체협의회 ‘에코-힐링’ 인기

목재 만들기 등 현장 중심 워크숍 호평

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 기쁨봉사단이 강원도자원봉사센터의 ‘9월 으뜸봉사단체’ 상패를 받고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Page 21: 올가을 설악동 경유 단풍관광객 ‘껑충’soraknews.co.kr/pdf/1175.pdf위를 본 풍경 사진이 대상을 받았다(사진 오른쪽). 80년대 사진(왼쪽)과 비교해

종합 212014년 10월 20일 1175호

2014년 신체장애인복지회속초시지부 하계수련회

지면제공 : 사회복지법인 속 초 시 사 회 복 지 협 의 회

2014년 신체장애인복지회속초시지부 하계수련회 9월 18일~ 19일(1박2일) 삼척맹방씨스포빌리조트에 다녀왔습니다. 회원들과 화기애애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무사히 귀가하여 도움 주신 분들에게 감사인사 드립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후 원 자 : 심인선, 조한국, 조홍출, 유일순, 박경옥, 김항기, 구연신, 박정숙, 주동희, 정금자, 이상철

후원업체 : 롯데손해보험속초지점(홍미선), 이모네 찜(김영철), 88순대국집, 자연인에프앤씨(주)김병욱, 우리유통(김광영), 김정옥할머니 순두부, 미

소 튀김(김태순), 참좋은식품(임용기), 청봉청과(김덕기) 빵내음솔솔, 속초시각협회, 시고을두부, 청호동 두부공장.

사)한국신체장애인복지회속초시지부 (부설 : 장애인보장구A/S지원센터 636-6901)

김 익 종 지부장외 임직원일동

▣ 후원자 및 후원업체

(주)설악신문사·속초연탄은행 공동 캠페인-어려운 이웃에게 연탄을 보냅시다

연탄 배달 재개했지만…후원·봉사자 적어

속초연탄은행(대표 김상복)이 지난달

연탄 배달을 재개했지만, 후원 물량이 적

고 배달봉사자를 확보하지 못해 어려움

을 겪고 있다.

연탄은행은 지난달 29일 2014년 하반

기~2015년 상반기 연탄 나눔 재개 선포

식을 열고, 내년 4월까지 20만장의 연탄

을 배달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연탄 배

달 재개 이후 지난 16일까지 연탄배달은

단 두 차례만 있었다. 선포식 이후 후원

물량도 2940장이 전부다. 이중 2000장은

한 독지가가 후원했다.

연탄은행 관계자는 “보통 연탄 나눔 재

개 행사 뒤 초창기에 주당 1500~2000장

가까이 후원을 받았는데, 올해는 보름이

지나도 좀처럼 늘지 않고 있다. 자원봉사

자 신청도 이달 말까지 두 팀이 예약했

다”며 “주민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했다.

한편, 돌버텅봉사회(회장 마성진)는 지

난 12일 회원 및 가족 17명이 참여한 가

운데 중앙동 12가정에 2600장의 연탄을

배달했다. 이우철 기자 [email protected]

<2014년 10월 1일~10월 16일 후원>

◆연탄 △김시민 60장 △이왕선 60장 △김대

수 60장 △김명수(속초시장약국) 100장 △김정

숙 100장 △속중10회동창회 200장 △유현숙원장

(한마음한의원) 360장 △윤종구(현대약국) 2000

장, 총 2940장. ◆무료급식노인건강센터 후원 △

국제라이온스 354-E(강원)지구 제9지역(속초고

성양양) 20만원. ※후원안내 농협(251-01-

357994)국민은행(304101-04-242804)우리은행

(1006-901-274655)중소기업은행평생계좌(033-

632-0122)신한은행(100-025-962932) 예금주 속초

연탄은행 문의 및 자원봉사 신청 033)632-0122,

010-7348-0122. 돌버텅봉사회 회원들이 지난 12일 중앙동 일대에서 연탄을 나르고 있다.

속초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송만선) 속초시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는지난 11일 강원문화재단 지원으로 정선과 정동진으로 문화체험을 다녀왔다. 이우철 기자 [email protected]

속초시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문화체험

하이트진로(주) 장호순 강흥지점장은 지난 15일 오전 10시 양양군을 방문해 김진하 양양군수와 인재육성장학금 지원 협약을 체결하고 매월 50만원씩 2천만원을 기탁하기로 약속했다. 김주현 기자 [email protected]

하이트진로 양양군에 장학금 2천만원 기탁키로

속초시노인복지관(관장 묘근)이 오는 22

일 개관 7주년 기념 ‘어르신 은빛예술제’를

개최한다.

은빛예술제는 노인복지관 사회교육프로

그램 수강생들의 작품 전시와 발표회, 실버

올림픽 등으로 진행된다. 노인복지관 사회

교육프로그램은 26개 강좌에 670명의 노인

이 수강하고 있다. 실버올림픽은 게이트볼,

당구, 혼성탁구 등 3개 종목별 경기로 진행

된다.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과 연계한 창작

무용 팀 초청 공연, 전통혼례 사진 찍기, 한

지공예 만들기, 속초실버예술단 공연, 건강

검진 등의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이우철 기자 [email protected]

양양군은 지난 13일 주민들의 건강증진

을 위해 경희의료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

다.

이날 김진하 양양군수와 이충현 경희의료

원 교류협력실장은 업무협약을 맺고 양양

군민들이 경희의료원을 이용할 경우, 더욱

나은 진료서비스 제공과 할인혜택 등을 주

기로 했다. 경희의료원은 군민들이 신분증

이나 주민등록등본, 가족관계증명서 등을

제시하면 선택진료비 10% 감면(1회 상한

50만원까지)과 기본 검진비 20% 감면 혜택

을 준다. 비보험의 경우, 경희대병원에서는

비급여 일부 10%(MRI·초음파·로봇수

술), 치과병원 비급여 일부 10%, 한방병원

비급여 일부 15%(한약·침) 등을 감면해줄

계획이다.

김주현 기자 [email protected]

속초시노인복지관 은빛예술제

오는 22일 개관 7주년 기념

양양군-경희의료원 업무협약 체결

군민들 진료비 할인혜택 등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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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0월 20일 1175호 22

통 계 청 에 서 는 내 년

(2015년)에 실시하는 인구

주택 총 조사(Census)에 등

록 센서스 방식을 도입할

예정으로, 이에 대비해

‘2014년 가구 주택 기초

조사’를 오는 11월 1일 자

정을 기준으로 실시할 예

정이다.

조사는 전국의 모든

내·외국인과 이들이 살

고 있는 거처(빈집포함)를

대상으로 현장 확인 및 가

구방문 면접으로 실시된

다. 아파트 지역은 원칙적

으로 방문대상에서 제외(1

호실을 1가구로 간주)하되

현장에서 아파트 조사구

가설정 작업을 수행하며,

아파트에 거주하는 농·

림·어가는 방문 면접조

사를 실시한다. 거처란 사

람이 살고 있는 모든 장소

를 지칭하며 구조적으로

분리되고 독립된 하나의

거주단위를 말한다.

조사 항목은 주소, 조사

대상 거처의 종류, 빈집사

유 등 9개 항목이며, 거처

번호, 가구번호, 비고 등은

보조항목으로 되어 있다.

전국적으로 조사규모는

2030만8536건수 내외로,

총 2만3733명의 인력이

투입되는 대규모 조사이

다.

조사 목적은 전국의 모

든 인구, 주택 및 농림어가

의 기초정보를 파악하여

‘2015 인구주택 총 조사’

에 등록 센서스 방식을 도

입하기 위해서다. 각종 행

정자료를 현지에서 확인

보완하고, 도로명주소 기

반의 가구명부 및 조사용

지도를 제작, 활용함으로

써 새주소 도입에 일조하

고 조사 결과의 환류를 목

적으로 한다.

모든 통계조사는 응답자

의 적극적인 협조에 의해

그 결과가 성공적으로 나

타난다. 이번 2014년 가주

주택 기초조사에서도 주

민(응답자) 여러분들의 적

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

통계청의 모든 공직자들

은 청렴한 마음가짐으로

국민에게 다가가고 국민

의 행복이 본인의 행복이

라는 인식하에 국민들을

섬기며 봉사할 것을 다짐

한다. 내일을 준비하는 대

한민국이 당신을 알 수 있

도록 꼭 통계 조사에 협조

하여 줄 것을 거듭 부탁드

린다.

5)영세자영업자 지원 대책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5월 기준

자영업자는 569만8천명이며 그 중

415만2천명이 ‘고용원이 없는 자영

업자’로 추산하고 있다. 이중 상당

수가 직원을 따로 쓰지 않고 혼자 혹

은 가족 단위로 사업을 꾸려나가는

영세 자영업자로 추산된다. 장사가

잘 안되다 보니 빚더미에 올라앉거

나 폐업으로 이어지는 일들이 비일

비재하며 경기침체 악순환이 진행

되면서 역대 볼 수 없는 불경기를 맞

고 있다.

속초는 산업화가 전무하여 약

99%가 관광객을 대상으로 생계를

유지한다. 지역자영업 사업주 평균

연령도 50세 이상 고령화 추세며 대

부분 생계형 자영업자다. 지금 자영

업자들의 고통은 말할 수 없다. 작년

의 절반도 못 미친다는 목소리다. 어

김없이 날아오는 공과금에 원재료

값은 치솟고 있지만 음식가격을 올

릴 수는 없는 실정이다. 집세 내고

재료비, 가스요금, 인건비, 부가세,

소득세, 재산세, 자동차세, 국민연

금과 건강보험, 고용보험, 자동차보

험료, 도로이용료, 화재보험료, 과

태료 등을 지출하면 딸린 식구와 먹

고살기 힘들다. 어려운 경기에 들어

오는 돈은 줄고 공공요금과 세금으

로 나가는 돈은 늘고 힘없는 자영업

자들의 한숨만 깊어 간다.

생계형 영세업자에 대한 정부의

지원과 육성의지가 매우 취약하다.

과다한 노동력 투입과 경쟁력 약화

로 인한 사업부진에 소득감소가 생

활불안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낳

고 있는 것이 또한 현실이다. 따라서

소상공인의 자생력을 강화하기 위

한 지원 방안을 다각적으로 모색해

야 한다.

자영업자야말로 경제적으로 어려

운 사람과 공생하는 일터이다. 또한

중요한 납세자요, 훌륭한 고용주요,

진정한 애국자다. 우리지역만큼은

민생경제사범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교육을 통해서 제도적인 장치

인 조례 제정은 물론 속초시 재원을

전사적으로 절감하여 생계형 자영

업자들에게 시설개선 지원, 가스요

금과 수도요금, 지방세 등의 경감조

치를 시행해야 한다. 또한 정문헌 국

회의원에게 자영업자 포화상태에

대한 대책과 영세자영업자 보호지

원법 입법화 등을 강력히 요구하고

건의해야 한다.

6)일용직(파출) 고용문제

73세가 되는 고령의 할머니가 식

당에서 주방장보조로 젊은 사람보

다 성실하게 근무한다. 이분에게 드

리는 하루 일당이 7만원이다. 직업

소개소에 5천원 수수료를 제외하면

하루 순수입이 6만5천원이 된다. 식

사 제공하고 시간이 되면 업주가 출

퇴근까지 시켜준다. 73세 어르신이

건강하게 일을 잘한다는 것이 중요

하다. 하는 일은 식기 세척, 반찬 만

들고 담아주고 주방청소 등 잡무다.

이 문제를 상생을 위한 방법으로

써 어떻게 생각하는가. 일자리창출

은 국가정책이다. 경기가 없어도 파

출 구하기가 어렵다. 건강하고 경제

적으로 어려워도 힘든 일은 안 하려

고 하는 사람들은 공공근로사업에

서 배제하는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

직업에 귀천은 없기에 일용직 파출

도 사회적 일자리 형태로 바꿔야 한

다. 하루 6만~8만원임에도 종업원

구하기 어렵다는 현상을 개선해야

한다.

보편적으로 식당과 숙박업소 등

의 파출은 여성으로 채워지는 것이

작금의 현실이다. 이제는 만성적인

인력부족상태를 해소하는데 있어

일자리를 찾는 남성에게 파출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는 고민도 해야

한다. 우리는 관광객을 상대로 생계

를 유지하고 있다. 종업원이 손님하

고 다툼을 하는 업소도 빈번히 발생

하고 있다. 이를 보고도 업소주인은

할 말을 잃는다. 종업원 구하기 힘들

기 때문이다. 참으로 부끄럽고 불행

한 일이다. 미국은 ‘손님은 신이다’

라고 말하고, 일본은 ‘손님은 왕이

다’하고, 중국은 ‘손님을 부모님’처

럼 대하라고 말한다. 예절교육은 물

론 체계적인 인력관리시스템을 만

들어야 한다. 19세에서 80세까지 연

령의 차별 없이 육체적 정신적으로

건강하다면 식당파출과 숙박업계

등에 종사하게끔 요식업협회와 숙

박업협회가 연계해 직업소개소를

더욱 활성화시키는 조례를 제정하

는 것이 필요하다.

영세자영업자 보호를…일용직 파출도 사회적 일자리로

이대길 전 속초신협 이사장

낙선한 시의원후보의 작은 외침 (3)

2014년 가구주택 기초조사를 아시나요?

권종혁 동북지방통계청 속초사무소장

Page 23: 올가을 설악동 경유 단풍관광객 ‘껑충’soraknews.co.kr/pdf/1175.pdf위를 본 풍경 사진이 대상을 받았다(사진 오른쪽). 80년대 사진(왼쪽)과 비교해

2014년 10월 20일 1175호23

속초·고성·양양범죄피해자지원센터에서는?

*상담 지원 : 전화상담, 면접상담, 방문(출장)상담.

*의료 지원 : 협력병원 진료시 감면혜택, 의료지원

*법률 지원 : 수사기관, 법정동행, 정보제공

*경제적지원 : 범죄피해로 인한 생계곤란자 경제적 지원, 학자금지원, 취업알선

*센터 위치 : 강원도 속초시 중앙로 209호 1층 속초·고성·양양 범죄피해자지원센터

*연 락 처 : 상담전화 : 033-638-1111

대표전화 : 1577-1295

버려진 노리교와 연결도로, ‘버덩 황톳길’로 거듭나자

속초에는 아무도 다니지 않는 이상한 길과 다리

가 있다. 그 세월이 십년이 지났다. 한때는 시의회

와 공동대책위원회가 잘못된 공사 결과에 이의를

제기하고 담당공무원을 검찰에 고발하기까지 했

었다. 중앙일간지 등 언론매체에 예산낭비의 부끄

러운 표본사례로 따가운 눈총이 한동안 지속됐다.

십년이 지난 지금, 시민의 기억 속에서 점점 잊혀

져가는 길과 다리가 되어버렸다. 어쩌면 속초에

그런 길이 있는지조차 모르는 시민들도 많을 것이

다.

바로 노리교와 연결도로를 두고 하는 말이다. 아

직까지 도로는 이름도 없다. 노리교는 길이 54미

터, 교폭 25미터로 당시 총공사비 28억원이 들었

다. 이름 없는 청대리-노리간 도로는 청대 휴먼

시아 아파트 앞부터, 경동대학교 설악제2캠퍼스

(구 동우대학) 후문 진입로인 노리 사거리에 이르

는 총연장 1.34킬로미터 노폭 25미터의 4차선 길

이다.

지금에 와서 다시금 공사의 부당함을 제기하는

것은 아니다. 그렇다고 되돌릴 수도 없지 않은가.

도로건설을 추진했을 때 도로에 연접한 지주들은

잔뜩 개발에 따른 땅값 상승을 기대했을 것이다.

그래서인지 그 당시 주변 토지소유주에 대한 시민

들의 의구심과 소문이 증폭됐었다. 십년 넘도록

비포장상태로 방치되고 있는데도 행정 불만을 제

기하는 민원소식을 들은 적이 없다. 이젠 토지소

유주들도 기다리는 인내에 익숙해진 모양이다.

필자는 대안에 대해서 말하려 한다. 기왕에 건설

된 길과 다리이니 이젠 어떻게든 활용방안이 모색

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버덩 한가운데를 관통하는

널찍한 길을 시민들의 품에 돌려주어야 한다. 그

래서 제안하는 것이 ‘버덩 황톳길’이다. 황토와

건강은 이시대의 등식이 되었다. 우리 몸에 좋은

원적외선이 황토에 있기 때문이다. 노화방지, 혈

액순환, 만성피로회복, 성인병 등에 좋단다. 이쯤

되면 황토는 가히 만병통치약이나 다름없다.

이 때문인지 전국에 벌써 몇 군데 황톳길이 조

성되었다. 그 가운데 대전 계족산의 황톳길이 유

명하다. 계족산공원 ‘에코힐링맨발코스’라 명명

한 황톳길은 개인독지가의 도움을 받아 14킬로미

터의 산길을 따라 한쪽 노변에 3미터 정도의 노폭

으로 황토를 쏟아 부어 인공적으로 만들었다. 많

은 사람들이 애용하고 있으며 체험한 사람들의 반

응이 매우 좋다.

여기에 비해 ‘버덩 황톳길’은 산행이 아닌 산책

길이라서 더 경쟁력이 있다. 남녀노소 누구나 부

담없이 가벼이 맨발로 황톳길을 만끽할 수 있다.

‘버덩’은 들판을 뜻하는 주로 강원도에서 쓰는 말

로 토속적 친숙함을 더한다. 1.34킬로미터 ‘버덩

황톳길’은 편도 30분, 왕복 1시간이면 충분하다.

황톳길 조성은 노폭 2내지 3미터면 충분할 것이

다. 깊이는 깊을수록 좋겠지만 인근개발현장에서

나오는 양질의 황토를 복토하되 연차적으로 두텁

게 하면 된다. 나머지 20미터 도로는 평탄작업만

하면 훌륭한 자전거 길이나 조깅코스가 된다.

‘버덩 황톳길’ 중간에 ‘황토 발도장 찍기’, 가족

이나 연인 간에 ‘사랑의 발씻어주기’, 빗물에 씻

겨가는 침식방지로 ‘황톳길 다지기 행사’ 등 가족

애를 더하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토속먹거리 장터

까지 더해지면 다채롭고 풍성한 축제의 거리가 될

것이다. 황톳길걷기 준비부터 체험까지 1시간 이

상이 소요되고, 온천욕과 막국수까지 이어진다면

한사람 당 최소 6천원에서 1만원의 경제효과까지

거둘 수 있다.

추후 타당한 노리교 활용방안이 도시계획에 새

롭게 확정되면 본래의 일반도로로 언제든지 환원

이 가능하다. 언제까지 방치상태로 놓아 둘 수는

없다. 황톳길 따라 갓길에 코스모스도 심자. 바람

에 한들거리는 꽃길 따라 울산바위를 바라보면서

청정강원의 비타민D 자연햇살을 마음껏 즐기는

기쁨과 힐링의 명소, ‘버덩 황톳길’로 거듭나는

그날을 기대해 본다.

제 언

최철재 경동대 교수·이학박사

│사설│

고성군의 알프스스키장이 내년에 다시 문을 열 수 있을지 관

심을 모으고 있다. 고성군이 지난 17일 알프스 세븐리조트 및

풍력발전소 개발사업의 시행사인 (주)알프스세븐리조트와 양

해각서를 체결한데 따른 것이다. (주)알프스세븐리조트는 우선

내년까지 알프스스키장을 재개장하고, 고성군은 관계법에 따

라 행정 지원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는 것이 협약의 주요 내용

이다.

지난 2006년 (주)알프스리조트가 경영난으로 스키장 운영을

중단한 뒤 가뜩이나 어려운 지역경제가 막대한 타격을 받았다.

특히 겨울철 마땅한 관광상품이 없는 상황에서 스키장 운영 중

단은 인근 시·군의 관광경기에도 영향을 줬다. 간성읍 흘리 산

1번지 해발 1,052m의 마산봉 기슭에 자리한 알프스스키장은

1971년 개장해 많은 관광객을 불러들인 고성의 대표 관광지였

다. 폐장되기 직전 스키시즌(12월~2월) 3개월 동안 10만5천여

명의 관광객이 다녀갔고, 이 가운데 1만5,000명이 외국인일 정

도로 동남아시아 관광객들의 선호도도 높았다.

알프스스키장의 재개장은 고성군의 최대 현안 중 하나다. 매

번 선거 때마다 주요 이슈로 제기됐었다. 그동안 대기업 인수

추진, 리모델링, 마산봉개발사업과 연계 등 여러 차례 알프스

스키장 재개장이 성사되는듯 했지만, 번번이 무산돼 지역주민

들에게 실망감만 안겨줬다.

더욱이 최근에는 재개장이 지연되면서 국유림사업소가 슬로

프면에 대한 산림복구 가능성까지 내비치기까지 했다. 일단 업

체가 사업시행 실시계획 승인 신청을 내 가까스로 모면했지만,

이 문제가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다. 고성군과 (주)알프스세

븐리조트가 약속한대로 알프스스키장의 내년 재개장이 반드

시 성사되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 결코 양해각서로만 끝나서는

안 된다.

·창간이념 : 지역사회의 밑돌, 지방문화의 활성화생활정보의 전달, 주민을 위한 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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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신문 1990년 5월28일 창간 / 1992. 6. 12 제3종 우편물(가)인가

알프스스키장 재개장 약속 지켜야

Page 24: 올가을 설악동 경유 단풍관광객 ‘껑충’soraknews.co.kr/pdf/1175.pdf위를 본 풍경 사진이 대상을 받았다(사진 오른쪽). 80년대 사진(왼쪽)과 비교해

24 2014년 10월 20일 1175호광고

www.bongsucamp.com

2014년 10월 31일~11월 2일(2박 3일)

강원도 고성군 죽왕면 봉수대 해변 일원

2014년 9월 20일~10월 20일 (18:00) 까지

홈페이지 접수(100팀 선착순, 참가비 3만원)

입 금 계 좌 농협 : 301-0156-7768-21(예금주:설악신문)

장 소

기 간

접수기간

접수방법

윰瓊잗고성군

◆주최 : (주)설악신문, 죽왕면 번영회

◆주관 : 설악레저

◆후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