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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4월 10일 월요일 5 제3289호 에너지 www.electimes.com 제15대 임원 일동 전기문화 창달과 정론 직필로 전력산업계의 미래 성장 방향을 제시하며 업계의 권익보호를 위한 언론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전기문화 창달과 정론 직필로 전력산업계의 미래 성장 방향을 제시하며 업계의 권익보호를 위한 언론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사장 이형주 금수티아이(주) 부사장 이홍우 한국전기신문사 이사 [임원단장] 빈재민 (주)명진전력 이사 [임원 사무총장] 김왕섭 (주)두배라 감사 이준헌 (주)거연 이사 송인한 (합)청송 이사 강대관 대호전기공사 이사 정봉현 (주)미전전력 이사 허인구 남흥전력 이사 공병준 (주)거성전설 이사 김철진 우경전기(주) 이사 최공소 우창전력 이사 이육노 산유전력(주) 이사 차상준 (주)우성전력 이사 김장직 (주)아주전기 이사 배장수 진명전력(주) 이사 오민택 (주)방주전기 이사 우성우 성우전설(주) 이사 허진천 (주)영산전기 이사 이재수 (유)건국전력 이사 김철수 (주)강화이엔씨 이사 류한덕 조원전설(주) 이사 서창덕 (주)세경 전 세계가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해 총력 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지구온도의 상 승폭을 2℃ 이내로 낮추려면 원자력이 꼭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5일 한국원자력산업회의(회장 이관섭) 주최로 경주화백센터에서 열린 ‘2017 한국 원자력연차대회’ 기조강연에서 윌리엄 D. 맥 우 드 OECD-NEA(Nuclear Energy Agency) 사무총장은 “현재 OECD국가에 서 온실가스 감축의 가장 중요한 수단으로 원자력이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며 “국 가들이 원자력 비중을 줄일 경우 기후변화 목표를 달성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역설 했다. 미국 원자력위원회(NRC) 위원과 미국 에너지부 원자력국장 등을 역임한 맥우드 사무총장은 “후쿠시마 사고 이후 원자력 비중을 낮춘 일본의 경우 OECD 국가 중 온실가스 증가폭이 가장 컸다”며 “신재생 에너지도 저탄소전원으로서 중요하지만 원자력을 대체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신재생에너지는 전력계통 문제로 백업 설비가 많이 필요하다보니 석탄, 가스 등 의 화력발전 설비가 늘어나 오히려 이산화 탄소를 증가시킬 수 있다는 게 그의 설명 이다. 이관섭 한국원자력산업회의 회장도 이 날 개회식에서 “국가가 발전하기 위해서 는 안정적인 에너지원 확보와 에너지 안 보, 기후 변화 대응이 중요하다. 이러한 점 에서 원자력은 가장 현실적인 에너지원” 이라며 “미래 세대의 번영을 위해서 원자 력 발전을 잘 활용해야 하며 그러기 위해 서는 안전 문화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강 조했다. 그는 또 “지난 3월 월성원전 1호기의 계 속운전 취소판결과 6월 고리1호기 폐로, 8 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수립 등 올해는 원자 력의 미래가 결정되는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며 “국내외 여건이 어려울지라도 원자력계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한다. 이번 연차대회가 원자력계 현안을 공유하고 해 결 방안을 함께 고민하는 자리가 되길 바 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미래 세대를 위한 선택, 원자력’이 란 주제로 열린 ‘2017 한국원자력연차대회’ 는 국내 최대의 원자력 국제회의로, 세계 각국에서 원자력 전문가 500여명이 참석 했다. 이진규 미래창조과학부 연구정책실장, 이관섭 한국원자력산업회의 회장, 우병윤 경북도부지사, 최양식 경주시장 등이 내빈 으로 참석했으며, 윤종록 정보통신산업진 흥원 원장(전 미래창조과학부 2차관), 윌 리엄 맥우드(William Magwood) OECD -NEA 사무총장, 보리스 아시프(Boris Arseev) 러시아원자력공사(ROSATOM) 해외사업본부장 등이 기조강연을 했다. 또 ▲원전의 내진안전성 ▲고준위폐기 물 관리에 대한 국민수용성 ▲신기후체제 에서 원자력의 역할 등 3개 세션별로 심도 있는 토론이 이어졌다. 아울러 ‘2017 국제원자력산업전’도 함께 열렸다. 이번 전시회에는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전력기술, 한전원 자 력 연 료 , 한 전 KPS, 두 산 중 공 업 , AREVA Korea, AREVA NP Korea, 한 국기계연구원, 에너토피아, 아이넴, GNS 등 3개국 12개의 원자력 관련 기관과 회사 가 참여해 연구 개발 성과와 원자력 신기 술 제품을 선보였다. ◆원전의 내진 안전성 행사 첫날인 5일 열린 세션Ⅰ에서는 ‘원 전의 내진 안전성’을 주제로 제무성 한양대 원자력공학과 교수, 쓰요시 다카다 일본 동경대 공학대학원 교수, 나딤 모살람 프 랑스 아레바 NP 구조역학분석 책임연구 원, 최병환 미국 웨스팅하우스 구조공학 연구책임자, 웽하우통 미국 Simpson Gumpertz&Heger 수석엔지니어, 유용규 기상청 지진화산센터 지진화산감시과장, 정범진 경희대 원자력공학과 교수가 후쿠 시마 사고의 교훈과 원전의 내진 안전성 관 리, 유럽의 후쿠시마 이후 원전 지진 안전 성 대책, 미국 원자력산업계의 원전 안전 성 관리 활동, 최근 한반도와 경주지역의 지진 발생 현황 등에 대해 발표했다. 쓰요시 다카다 일본 동경대 공학대학원 교수는 “후쿠시마 원전폭발사고 이후 원자 력 안전에 대한 불안감이 커졌지만, 불확 실성을 줄이려는 연구와 노력도 증가했다” 며 “특히 지진과 해일 등 자연재해가 동시 다발적으로 발생할 경우에 대비한 설계와 설계기준을 초과한 사고발생시 대비책까 지 마련하는 노력도 강구되고 있다”고 강 조했다. 나딤 모살람 프랑스 아레바 책임연구원 도 “유럽도 후쿠시마 사고를 교훈삼아 내 진 성능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며 “다만 내진을 강화하려면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만큼 원전별 확률론적 안전 성 평가를 통해 비용을 최소화하려는 노력 도 병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경주=정형석 기자 azar76@ ‘지구온도 낮추려면 신재생 보다 원자력’ 맥우드 OECD–NEA 사무총장, 기후변화 대응 수단으로 원전 역할 강조 전 세계 원자력전문가들 ‘2017 한국원자력연차대회’ 서 원자력 미래 논의 5일 경주화백센터에서 열린 ‘2017 한국원자력연차대회’ 개회식에서 참석내빈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맥우드 OECD–NEA 사무총장, 보 리스 아시프 러시아원자력공사 해외사업본부장, 정근모 한전 고문, 하재주 한국원자력연구원장, 이진규 미래창조과학부 연구정책실장, 이관섭 한국원자력 산업회의 회장, 우병윤 경북도부지사, 최양식 경주시장) 가스공사가 독자 개발한 기술력을 세계 무대에서 선보이며 향후 기술 사 업화의 기반을 닦고 나섰다. 한국가스공사(사장 이승훈)는 5일 일본에서 개최중인 가스텍(Gastech 2017) 컨퍼런스에서 세계 최초로 개발 한 LNG 저장탱크 정비기술과 LNG 터미널 기술수준 평가기법에 관한 논 문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날 손주성 가스공사 생산개선팀 차장은 초저온의 상태로 운영되는 저 장탱크를 정지한 뒤 내부를 개방해 정 비·개선보강을 하는 LNG 저장탱크 정비기술을 발표했다. 이 기술은 전 세 계에서 가스공사만 보유하고 있는 고 난이도 기술이다. 손 차장은 “지금까지는 운영중인 LNG 저장탱크의 개방 보수가 불가능 해 저장탱크 안전 점검시에는 탱크 상태 를 나타내는 운전 데이터를 확인하고 저 장탱크 외부 부속 설비를 점검하는 것이 전부였다”며 “가스공사의 정비기술을 통해 저장탱크의 안정성을 획기적으로 제고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김차환 가스공사 생산운영팀 차장 은 가스공사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LNG 터미널 기술수준 평가기법인 K-TOL(KOGAS Terminal Opera- tion Level)을 소개했다. K-TOL은 LNG 터미널의 설비, 시 스템, 인적구성 등 36개 항목에 대해 객관적인 평가를 가능하게 해주는 기 법이다. 가스공사는 이미 국내에서 운 영 중인 LNG 터미널에 K-TOL을 활 용 중이다. 국제적인 신뢰성 확보를 위 해스페인 ENAGAS사의 평가기술과 상호 평가를 진행한 결과 비교 우위를 점하기도 했다. 한편 가스공사는 이날 발표한 기술 의 상품화를 통한 해외수출을 준비하 고 있다. 이와 관련 오는 7일까지 이어 지는 가스텍 2017에서 컨퍼런스와 전 시회를 통해 국제 무대에 독자적인 선 진 기술력을 적극적으로 홍보한다는 방침이다. 고수석 가스공사 생산본부장은 “가 스공사가 30년 이상 축적해온 세계 최 고의 기술력을 적극 알리고 사업화해 글로벌 에너지기업으로 도약 기반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경민 기자 pkm@ 가스公, 토종 기술로 세계 무대 서다 ‘가스텍2017’서 LNG 저장탱크 정비기술 등 독자개발 고난도 기술 소개 한국남동발전 영동에코발 전본부(본부장 김진규)는 5일 강동면 정동진 해오름 공원에서 ‘KOEN 행복부 스 개장식 및 식목행사’를 가졌다. 정동진 해오름공 원은 지난해 7월 강릉시와 행복홀씨 입양사업 협약서 를 체결하고 부지로 지정 받아 영동에코발전본부가 강동면과 함께 조성한 공 원으로, 행복홀씨 입양 2년 차를 맞이해 행복부스를 조성했다. ‘영동에코발전본부, KOEN 행복부스 개장’ 지난해 10월 조선기자재 업체 경 제활성화 대책발표 이후 조선기자 재업체가 7개 에너지공기업에 총 74 건 1048억원 규모의 납품계약을 체 결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는 5일 무역보험 공사에서 정만기 1차관 주재로 ‘조 선기자재업체 에너지 분야 사업다 각화 추진 간담회’를 열고, 에너지 분야로의 사업다각화 추진실적과 향후 계획 등에 관해 논의했다. 정부는 그동안 조선기자재업체 의 에너지 분야로의 사업다각화를 위해 ▲사업다각화 5대 지원패키지 ▲지역별 1:1 현장지원반 운영 ▲조 선기자재업계-에너지공기업 협의 체 운영 등을 추진해왔다. 이를 통 해 조선기자재업체가 7개 에너지공 기업에 총 74건 1048억원 규모의 납 품계약을 체결했다. 선박용 밸브를 제작하는 조선기 자재업체인 하이플라이밸브는 기 존 선박용 제품을 발전소에서 사용 할 수 있도록 기술을 고도화해 삼천 포화력발전소와 미국 수출을 통해 2억8000만원규모의 신규 계약을 체 결했다. 전기방식설비 전문기업인 케이 씨도 올해 2월 한국남부발전에 5000 만원 규모의 납품계약을 체결했다. 발전5사는 에너지 분야로 새롭게 진출하는 조선기자재업체의 진입 장벽 해소를 위해 기자재 공급자 등 록시 심사기준인 에너지 분야 납품 실적에서 조선소 납품실적도 인정 하는 것으로 관련 지침을 개정하고, 기업 신용도 평가가 낮아 물품공급 에 낙찰되더라도 적격심사에서 탈 락하는 기업들을 구제하기 위해 적 격심사시 신용평가 등급의 최저점 을 상향 조정하는 등 추가 제도개선 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이날 간담 회에서는 발전 및 가스분야 등 에너 지 분야 외에도 풍력발전 등 신재생 에너지 분야에의 조선기자재업체 진출 가능성도 논의됐다. 정만기 산업부 1차관은 “조선업 위기로 고군분투 중인 조선기자재 업체가 어려움을 헤쳐 나가기 위해 서는 에너지 등 조선 외의 분야에서 일감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새로운 분야로 사업범위를 확장한 기업들의 사례를 벤치마킹해 지금 의 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바꾸려는 노력을 해주길 바한다”고 말했다. 정형석 기자 조선기자재업계, 에너지 분야 진출 새 판로 확보 지난 10월 대책발표 후 에너지공기업과 1048억 규모 신규계약

가스公, 토종 기술로 세계 무대 서다 ‘지구온도 낮추려면 신재생 보다 …pdf.electimes.com/201704/10_3289_19391.pdf · 기상청 지진화산센터 지진화산감시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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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가스公, 토종 기술로 세계 무대 서다 ‘지구온도 낮추려면 신재생 보다 …pdf.electimes.com/201704/10_3289_19391.pdf · 기상청 지진화산센터 지진화산감시과장,

2017년 4월 10일 월요일 5제3289호 에너지

www.electimes.com

제15대 임원 일동

전기문화창달과정론직필로 전력산업계의 미래 성장 방향을 제시하며 업계의 권익보호를 위한 언론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전기문화창달과정론직필로 전력산업계의 미래 성장 방향을 제시하며 업계의 권익보호를 위한 언론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사장

이 형주

금수티아이(주)

부사장

이 홍우

한국전기신문사

이사 [임원단장]

빈재민

(주)명진전력

이사[임원 사무총장]

김왕섭

(주)두배라

감사

이 준헌

(주)거연

이사

송인한

(합)청송

이사

강대관

대호전기공사

이사

정봉현

(주)미전전력

이사

허인구

남흥전력

이사

공병준

(주)거성전설

이사

김철진

우경전기(주)

이사

최공소

우창전력

이사

이 육노

산유전력(주)

이사

차상준

(주)우성전력

이사

김장직

(주)아주전기

이사

배장수

진명전력(주)

이사

오민택

(주)방주전기

이사

우성 우

성우전설(주)

이사

허진천

(주)영산전기

이사

이 재수

(유)건국전력

이사

김철수

(주)강화이엔씨

이사

류한덕

조원전설(주)

이사

서창덕

(주)세경

전 세계가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해 총력

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지구온도의 상

승폭을 2℃ 이내로 낮추려면 원자력이 꼭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5일 한국원자력산업회의(회장 이관섭)

주최로 경주화백센터에서 열린 ‘2017 한국

원자력연차대회’ 기조강연에서 윌리엄 D.

맥우드 OECD-NEA(Nuclear Energy

Agency) 사무총장은 “현재 OECD국가에

서 온실가스 감축의 가장 중요한 수단으로

원자력이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며 “국

가들이 원자력 비중을 줄일 경우 기후변화

목표를 달성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역설

했다.

미국 원자력위원회(NRC) 위원과 미국

에너지부 원자력국장 등을 역임한 맥우드

사무총장은 “후쿠시마 사고 이후 원자력

비중을 낮춘 일본의 경우 OECD 국가 중

온실가스 증가폭이 가장 컸다”며 “신재생

에너지도 저탄소전원으로서 중요하지만

원자력을 대체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신재생에너지는 전력계통 문제로 백업

설비가 많이 필요하다보니 석탄, 가스 등

의 화력발전 설비가 늘어나 오히려 이산화

탄소를 증가시킬 수 있다는 게 그의 설명

이다.

이관섭 한국원자력산업회의 회장도 이

날 개회식에서 “국가가 발전하기 위해서

는 안정적인 에너지원 확보와 에너지 안

보, 기후 변화 대응이 중요하다. 이러한 점

에서 원자력은 가장 현실적인 에너지원”

이라며 “미래 세대의 번영을 위해서 원자

력 발전을 잘 활용해야 하며 그러기 위해

서는 안전 문화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강

조했다.

그는 또 “지난 3월 월성원전 1호기의 계

속운전 취소판결과 6월 고리1호기 폐로, 8

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수립 등 올해는 원자

력의 미래가 결정되는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며 “국내외 여건이 어려울지라도

원자력계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한다. 이번

연차대회가 원자력계 현안을 공유하고 해

결 방안을 함께 고민하는 자리가 되길 바

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미래 세대를 위한 선택, 원자력’이

란 주제로 열린 ‘2017 한국원자력연차대회’

는 국내 최대의 원자력 국제회의로, 세계

각국에서 원자력 전문가 500여명이 참석

했다.

이진규 미래창조과학부 연구정책실장,

이관섭 한국원자력산업회의 회장, 우병윤

경북도부지사, 최양식 경주시장 등이 내빈

으로 참석했으며, 윤종록 정보통신산업진

흥원 원장(전 미래창조과학부 2차관), 윌

리엄 맥우드(William Magwood) OECD

-NEA 사무총장, 보리스 아시프(Boris

Arseev) 러시아원자력공사(ROSATOM)

해외사업본부장 등이 기조강연을 했다.

또 ▲원전의 내진안전성 ▲고준위폐기

물 관리에 대한 국민수용성 ▲신기후체제

에서 원자력의 역할 등 3개 세션별로 심도

있는 토론이 이어졌다.

아울러 ‘2017 국제원자력산업전’도 함께

열렸다. 이번 전시회에는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전력기술, 한전원

자 력 연 료 , 한 전 KPS, 두 산 중 공 업 ,

AREVA Korea, AREVA NP Korea, 한

국기계연구원, 에너토피아, 아이넴, GNS

등 3개국 12개의 원자력 관련 기관과 회사

가 참여해 연구 개발 성과와 원자력 신기

술 제품을 선보였다.

◆원전의 내진 안전성

행사 첫날인 5일 열린 세션Ⅰ에서는 ‘원

전의 내진 안전성’을 주제로 제무성 한양대

원자력공학과 교수, 쓰요시 다카다 일본

동경대 공학대학원 교수, 나딤 모살람 프

랑스 아레바 NP 구조역학분석 책임연구

원, 최병환 미국 웨스팅하우스 구조공학

연구책임자, 웽하우통 미국 Simpson

Gumpertz&Heger 수석엔지니어, 유용규

기상청 지진화산센터 지진화산감시과장,

정범진 경희대 원자력공학과 교수가 후쿠

시마 사고의 교훈과 원전의 내진 안전성 관

리, 유럽의 후쿠시마 이후 원전 지진 안전

성 대책, 미국 원자력산업계의 원전 안전

성 관리 활동, 최근 한반도와 경주지역의

지진 발생 현황 등에 대해 발표했다.

쓰요시 다카다 일본 동경대 공학대학원

교수는 “후쿠시마 원전폭발사고 이후 원자

력 안전에 대한 불안감이 커졌지만, 불확

실성을 줄이려는 연구와 노력도 증가했다”

며 “특히 지진과 해일 등 자연재해가 동시

다발적으로 발생할 경우에 대비한 설계와

설계기준을 초과한 사고발생시 대비책까

지 마련하는 노력도 강구되고 있다”고 강

조했다.

나딤 모살람 프랑스 아레바 책임연구원

도 “유럽도 후쿠시마 사고를 교훈삼아 내

진 성능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며 “다만 내진을 강화하려면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만큼 원전별 확률론적 안전

성 평가를 통해 비용을 최소화하려는 노력

도 병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경주=정형석 기자 azar76@

‘지구온도 낮추려면 신재생 보다 원자력’맥우드 OECD–NEA 사무총장, 기후변화 대응 수단으로 원전 역할 강조

전 세계 원자력전문가들 ‘2017 한국원자력연차대회’ 서 원자력 미래 논의

5일 경주화백센터에서 열린 ‘2017 한국원자력연차대회’ 개회식에서 참석내빈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맥우드 OECD–NEA 사무총장, 보리스 아시프 러시아원자력공사 해외사업본부장, 정근모 한전 고문, 하재주 한국원자력연구원장, 이진규 미래창조과학부 연구정책실장, 이관섭 한국원자력산업회의 회장, 우병윤 경북도부지사, 최양식 경주시장)

가스공사가 독자 개발한 기술력을

세계 무대에서 선보이며 향후 기술 사

업화의 기반을 닦고 나섰다.

한국가스공사(사장 이승훈)는 5일

일본에서 개최중인 가스텍(Gastech

2017) 컨퍼런스에서 세계 최초로 개발

한 LNG 저장탱크 정비기술과 LNG

터미널 기술수준 평가기법에 관한 논

문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날 손주성 가스공사 생산개선팀

차장은 초저온의 상태로 운영되는 저

장탱크를 정지한 뒤 내부를 개방해 정

비·개선보강을 하는 LNG 저장탱크

정비기술을 발표했다. 이 기술은 전 세

계에서 가스공사만 보유하고 있는 고

난이도 기술이다.

손 차장은 “지금까지는 운영중인

LNG 저장탱크의 개방 보수가 불가능

해 저장탱크 안전 점검시에는 탱크 상태

를 나타내는 운전 데이터를 확인하고 저

장탱크 외부 부속 설비를 점검하는 것이

전부였다”며 “가스공사의 정비기술을

통해 저장탱크의 안정성을 획기적으로

제고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김차환 가스공사 생산운영팀 차장

은 가스공사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LNG 터미널 기술수준 평가기법인

K-TOL(KOGAS Terminal Opera-

tion Level)을 소개했다.

K-TOL은 LNG 터미널의 설비, 시

스템, 인적구성 등 36개 항목에 대해

객관적인 평가를 가능하게 해주는 기

법이다. 가스공사는 이미 국내에서 운

영 중인 LNG 터미널에 K-TOL을 활

용 중이다. 국제적인 신뢰성 확보를 위

해스페인 ENAGAS사의 평가기술과

상호 평가를 진행한 결과 비교 우위를

점하기도 했다.

한편 가스공사는 이날 발표한 기술

의 상품화를 통한 해외수출을 준비하

고 있다. 이와 관련 오는 7일까지 이어

지는 가스텍 2017에서 컨퍼런스와 전

시회를 통해 국제 무대에 독자적인 선

진 기술력을 적극적으로 홍보한다는

방침이다.

고수석 가스공사 생산본부장은 “가

스공사가 30년 이상 축적해온 세계 최

고의 기술력을 적극 알리고 사업화해

글로벌 에너지기업으로 도약 기반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경민 기자 pkm@

가스公, 토종 기술로 세계 무대 서다‘가스텍2017’서 LNG 저장탱크 정비기술 등 독자개발 고난도 기술 소개

한국남동발전 영동에코발전본부(본부장 김진규)는5일 강동면 정동진 해오름공원에서 ‘KOEN 행복부스 개장식 및 식목행사’를가졌다. 정동진 해오름공원은 지난해 7월 강릉시와행복홀씨 입양사업 협약서를 체결하고 부지로 지정받아 영동에코발전본부가강동면과 함께 조성한 공원으로, 행복홀씨 입양 2년차를 맞이해 행복부스를조성했다.

‘영동에코발전본부, KOEN 행복부스 개장’

지난해 10월 조선기자재 업체 경

제활성화 대책발표 이후 조선기자

재업체가 7개 에너지공기업에 총 74

건 1048억원 규모의 납품계약을 체

결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는 5일 무역보험

공사에서 정만기 1차관 주재로 ‘조

선기자재업체 에너지 분야 사업다

각화 추진 간담회’를 열고, 에너지

분야로의 사업다각화 추진실적과

향후 계획 등에 관해 논의했다.

정부는 그동안 조선기자재업체

의 에너지 분야로의 사업다각화를

위해 ▲사업다각화 5대 지원패키지

▲지역별 1:1 현장지원반 운영 ▲조

선기자재업계-에너지공기업 협의

체 운영 등을 추진해왔다. 이를 통

해 조선기자재업체가 7개 에너지공

기업에 총 74건 1048억원 규모의 납

품계약을 체결했다.

선박용 밸브를 제작하는 조선기

자재업체인 하이플라이밸브는 기

존 선박용 제품을 발전소에서 사용

할 수 있도록 기술을 고도화해 삼천

포화력발전소와 미국 수출을 통해

2억8000만원규모의 신규 계약을 체

결했다.

전기방식설비 전문기업인 케이

씨도 올해 2월 한국남부발전에 5000

만원 규모의 납품계약을 체결했다.

발전5사는 에너지 분야로 새롭게

진출하는 조선기자재업체의 진입

장벽 해소를 위해 기자재 공급자 등

록시 심사기준인 에너지 분야 납품

실적에서 조선소 납품실적도 인정

하는 것으로 관련 지침을 개정하고,

기업 신용도 평가가 낮아 물품공급

에 낙찰되더라도 적격심사에서 탈

락하는 기업들을 구제하기 위해 적

격심사시 신용평가 등급의 최저점

을 상향 조정하는 등 추가 제도개선

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이날 간담

회에서는 발전 및 가스분야 등 에너

지 분야 외에도 풍력발전 등 신재생

에너지 분야에의 조선기자재업체

진출 가능성도 논의됐다.

정만기 산업부 1차관은 “조선업

위기로 고군분투 중인 조선기자재

업체가 어려움을 헤쳐 나가기 위해

서는 에너지 등 조선 외의 분야에서

일감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새로운 분야로 사업범위를 확장한

기업들의 사례를 벤치마킹해 지금

의 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바꾸려는

노력을 해주길 바한다”고 말했다.

정형석 기자

조선기자재업계, 에너지 분야 진출 새 판로 확보

지난 10월 대책발표 후 에너지공기업과 1048억 규모 신규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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