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화 사 와 철 학 사 상

2014년도 제2학기

조 병 희

문화

독) Kultur, 영) culture, 프) culture, 이) cultura

어원

- 라틴어 ‘colere’(경작하다, 재배하다, 기르다 → 명사형: cultura)에서 유래 - ‘colony’, ‘cult’와 동일한 어원 - 이러한 일차적인 의미는 여전히 통용 (예, 포도재배, 세포배양 etc.) - Cicero, <Tusculanae Disputationes>에서 철학을 ‘cultura animi’로 규정

정의

- ‘문화’에 대해서는 공통된 사유양식이나 생활방식 및 지적 또는 실천적

(예술적) 행위 등 관점 혹은 범위의 설정에 따라 매우 다양한 정의가

가능하므로 일치된 개념 정의란 있을 수 없음 - 그러나 넓은 의미에서 문화란 인간의 정신적, 육체적 활동을 통해(人爲)

산출된 모든 것을 지칭하며, 이런 점에서 인간 행위와 무관하게 생성하고

존재하는(無爲) 것들의 총체인 자연과 대비됨

문화사(Cultural History)란?

• 문화: 인류의 생산적 행위의 총체 – 예) 사상, 종교, 신화, 풍습, 학문,

영화, 음악, 무용, 건축, 음식, 복식, 여가생활 etc. • 문화사: 이러한 행위들을 특정한 측면에서 종합적으로 고찰하려는 시도

그러나 이 같은 넓은 의미로서의 개념 사용은 그 대상의 범위(외연, extension)가

너무 확대되고, 그에 따라 개념 자체가 모호해진다는 문제가 있음 • 따라서 일반적으로 문화사란 인간의 정신적 활동에 대한 역사를 지칭하며,

이때 연구 대상 역시 주로 사상, 풍습, 예술에 한정됨 문화사는 Jacob Burckhardt(1818-1897)의 기념비적 저작 《Die Kultur

der Renaissance in Italien》(1860)의 출간을 계기로 개별 학문으로 분화

문화(文化) - 인류의 생산적 행위의 총체

사상, 종교, 신화, 건축, 회화, 풍습, 학문, 도덕, 음악, 영화, 연극, 무용, 복식, 음식 …

Spencer Tunick, 집단 누드 퍼포먼스,

(2006. 8. 6, Düsseldorf)

Parthenon, BC 447∼438

Mozart, Requiem 악보 (1791)

직지심경 (1377)

김정희, 歲寒圖 (1844)

I. Kant, 순수이성비판

(1781)

미야자키 하야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2002)

The Beatles, Abbey Road (1969)

아르헨티나의 탱고

터키 전통음식 Döner Kebap

문화의 현대적 양상

Wachowski 형제, The Matrix (1999)

Roy Lichtenstein의 팝아트

팝 아이콘 Lady GaGa

Louvre Pyramid, 파리

무라카미 하루키, 해변의 카프카

(2002) Christo & Jeanne-Claude, ‘포장된 독일 국회의사당’

(1995)

정형적이고 고정적인

사고방식으로부터의 탈피

Christo and Jeanne-Claude

The Umbrellas (1991) Wrapped Walk Ways (1998)

The Gates, Central Park (2005) Valley Curtain, Colorado (1972)

文化와 自然 (1/3)

문화의 발전을 자연의 정복을 위해 (즉, 삶의 여건이나 생활 환경의 개선을

위해) 사용되는 기술력의 진보로 이해한다면, 인간에게 자연은 극복해야 할

대상으로 자리매김 되고, 따라서 이 둘 사이에는 일종의 적대적 대립 관계가

형성됨

→ 물질에 대한 인간의 탐욕이 초래한 환경 파괴 및 생태계 교란을 보라!

세계 최대 구리광산 –

남아프리카 Palabora 광산

물고기 집단폐사 –

中 후베이성 동후 호수 (2008)

쓰레기 더미 하천에서 폐기물을

수거하는 아이 – 필리핀, 마닐라

文化와 自然 (2/3)

문화는 인간이 자기 보존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주변의 자연 환경을 개선

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이 과정에서 기후와 지형과 같은 자연적 조건

들의 차이로 인해 상이한 방식으로 전개됨 → 문화의 다양성

文化와 自然 (3/3)

따라서 문화와 자연은 서로 제약하고 규정하는 관계 (즉, Martin Heidegger의 표현

을 빌리자면 일종의 共屬的인[←Zusammengehörigkeit] 관계)로 파악해야 하며,

한 측면을 지나치게 부각시켜 일종의 主從關係로 파악하는 시각 (예컨대 문화결정론

혹은 환경결정론)은 주체(인간)와 객체(자연)의 상호 연관성 내지 상호 의존성을

간과할 뿐만 아니라, 문화의 다양성을 제대로 설명하기에 한계가 있음

간접적

물질적 대상의 세계 언어와 상징의 세계

문화 – 인간 – 자연 간의 상호 작용

문화와 철학 – ‘시대정신’의 반영 인간의 모든 행위는 그 시대의 ‘공통적인’ 사고와 감정의 표현 방식,

즉 시대정신(Zeitgeist)을 반영하고 있음

“태초에 행위가 있었느니라!” “Im Anfang war die Tat!” (1237) “자네들이 시대정신이라고 부르는 것은 “Was ihr den Geist der Zeiten heißt,

사실 자네들 자신의 정신 속에 Das ist im Grund der Herren eigner Geist,

시대가 반영된 것이라네.” In dem die Zeiten sich bespiegeln.”

(577-579)

Goethe, <Faust> 1

자연적 존재 • 타율적(heteronom) – 자연법칙에 종속, 충동과 욕구에 따라 행동 • 본능이 취약한 열등한 동물 - “Lupus est homo homini, non homo, quom qualis sit non novit” (Plautus)

문화적 존재 또는

이성적 존재

• 자율적(autonom) - 도덕법칙에 종속, 자유의지(free will)에 따라 행동 • 행동하는 존재로서 의식적 (또는 합목적적) 행위를 통해 자연을 변형 → “인간은 문화의 창조자인 동시에 문화의 피조물” • 반성(reflection) 능력을 지닌 유일한(?) 동물 – 자신의 (창조적, 생산 적 행위에 대한 반성 → 고양된 단계로의 도약

- 이원적 존재로서 인간 -

철학? “철학이란 무엇인가? 그것은 인간이 행하는 모든 종류의 활동에 포함되어 있는

전제들에 대한 탐구이다. 종교적 숭배에 의미를 부여하기 위하여 우리는 무엇을

전제하여야만 하는가? 과학적 탐구에 의미를 부여하기 위해서는 무엇을 전제

하여야만 하는가? 또한 의회 민주주의에 의미를 부여하기 위해서는 무엇을 전제

하여야만 하는가? 그리고 다른 것들을 위해서는 또 무엇을 전제하여야만 하는가?

하지만 철학은 단지 전제들을 해명하는 것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철학은 전제들에

대한 해석과 비판적인 평가를 포함한다. 전제들이 사실적인가? 그렇다면 그 전제를

과학자들이 평가하도록 넘겨주어야 할 것이다. 전제들이 개념적인가? 그렇다면

여기서 바로 진정한 철학적 작업이 시작된다” (강조는 인용자에 의한 것임). 출처: Rom Harré, 천년의 철학 (김성호 옮김), 서광사, 2006, 한국어판 서문, 16쪽.

IS : Individual Science

IS

IS IS

IS

IS IS

IS 철학의 영역?

문화사와 철학사상

Philosophy and Individual Science

▶ Philosophy - ‘愛知’ (지혜 or 지식), 哲學 – 대상의 결여, 愛智學?

보편적 정의 : 세계와 인간의 존재를 이해하고 해석하는 학문 ▶ 철학의 의미는 지식의 습득이 아닌 지식을 탐구하는 과정(process)에 있음 - 기존의 축적된 지식이나 자료는 반성(reflection) 행위를 거쳐 새롭게 재해석 ▶ 철학은 사물(대상)의 존재와 본질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답을 얻고자 하는

유일한 학문 ?

- 개별 학문은 연구 대상들의 존재를 단지 기정 사실로 받아들이고 전제로 삼을뿐더러,

그것들의 본질에 대해 묻지 않음 ▶ 學際(interdisciplinary) 혹은 統攝(通涉, consilience)의 시대에서 철학의 임무?

- 개별 학문들에 의해 축적된 지식을 일관된 체계 하에 포섭하여 통일?

What is Philosophy ? – Kant

1. 나는 무엇을 알 수 있을까? (Was kann ich wissen?)

→ 인식론, 형이상학 : <순수이성비판>

2. 나는 무엇을 행해야 할까? (Was soll ich tun?)

→ 윤리학 : <도덕 형이상학 기초>, <실천이성비판>

3. 나는 무엇을 바라야 좋을까? (Was darf ich hoffen?)

→ 종교철학 : <이성의 한계 안에서의 종교>

4. 인간이란 뭘까? (Was ist der Mensch?)

→ 인류학 : <실용적 관점에서의 인간학>

지식의 근원과 사용 범위, 이성의 한계를 규명하는 학문

What can I know?

What ought I to do?

What can I hope?

What is the human being?

철학의 시작 - 驚異(놀라움)

지금까지 아무런 생각 없이 받아들였던 것에

갑자기 의문이 들기 시작하는 순간 철학은 시작된다! ▶ 서양 철학은 자연(의 존재 또는 현상)에 대한 경이로움에서 시작

→ 내 주위에 있는 이 모든 것들의 근원(ἀρχή)은 무엇일까?

▶ 의심(회의)는 철학함의 가장 기본적인 방법 - 왜? 어디에서? 무엇을 위해?

“놀라움이야 말로 지혜를 진정으로 사랑하는 사람이 지녀야 할 자세네.

정말이지 이것 외에 그 다른 어느 것에서도 철학의 시작을 설명할 수 없다네.”

플라톤, <테아이테토스> 155 d

“인간을 철학함의 세계로 이끈 최초의 계기는 놀라움으로,

이것은 지금도 여전히 마찬가지다.”

아리스토텔레스, <형이상학> 982 b 12

자연이란?

영) nature, 프) nature, 독) Natur, 이) natura

• 라틴어 ‘natura’ (← ‘nasci’, 생성하다, 태어나다)에서 유래

• 그리스어 φύσις(physis)와 의미적 대응 개념 어원

• 사물의 본질(essentia), 사물의 고유하고 본래적인 성질

• 감각적으로 지각할 수 있는 실체(substantia)들의 총체 의미

고대 • 사물의 본질 또는 내적 원리 • 전체로서 세계(우주)의 질서(kosmos) – Presocratics, Platon • 개별자의 규정과 목적을 구성하는 것 – Aristoteles

중세 능산적 자연(natura naturans = 神)과 소산적 자연(natura naturata) – Ibn Rushd, G. Bruno → B. de Spinoza 철학의 주요 개념

근대 • 무목적적이고 연장을 속성으로 지니며 자연법칙에 종속된 물체들의 총체 • 인간 의식을 통해 연구되고 인식되며 극복될 수 있는(극복되어야 할) 대상?

자연 개념의 이해

Socr

atic

Met

hod -

Mai

eutics

질문

사이비 지식

검토 / 반박

사이비 지식 인정

새 출발

지식 탐구

참된 인식

틀린 인식

곤경 (Aporia)

학습 준비

자기 인식

출처

: dtv

-Atlas

zur

Philo

sophie

, 19

91, 36

쪽

S e n s i b i l i t y R a t i o n a l i t y &

감각기관

물질

수동 (수용성)

욕구, 본능

무오류 (?)

정신

개념

능동 (자발성)

규제, 통제

오류

“내용 없는 사고는 공허하며, 개념 없는 직관은 맹목이다.”

“Gedanken ohne Inhalt sind leer, Anschauungen ohne Begriffe sind blind.”

칸트, <순수이성비판>, B75

문화사와 철학사상

이성(Vernunft, reason)과 지성 (또는 오성, Verstand, understanding)

F. Nietzsche, <비극의 탄생> (1872)

“모든 생산적인 인간에게 본능은 ‘창조적이고 긍정적인 힘(die schöpferisch-

affirmative Kraft)’이며, 의식은 비판적이고 경고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이와

달리 소크라테스에게 본능은 비판자가 되고 의식은 창조자가 된다 – 이 정말로

결함투성이 괴물이 아닌가! (eine wahre Monstrosität per defectum!)”

<Die Geburt der Trägodie aus dem Geiste der Musik>, 13

그리스 비극은 문화의 원천

Aischylos, Sopokles

Sokrates, Euripides: 아폴론(이데아계)과 디오니소스(현상계)의

균형 파괴

탄생

종말

Sokrates(Sokratismus)?

2,000여 년 간 이성주의 흐름의 지속

‘예술가 소크라테스’를 기다리며 ?

R. Wagner의 <Tristan und Isolde> (1865) 에서 비극의 재탄생에 대한 희망을 발견

재탄생

비극 : 고난과 역경을 극복하는 진정한 삶의 모습을 장려하며 덕을 권유

서양 철학 = Platon 사상의 각주 ? “유럽의 철학적 전통을 가장 확실하게 일반적으로 특징짓자면,

그것은 플라톤에 대한 ‘일련의 각주(a series of footnotes to Plato)’라는 점이다.”

A. N. Whitehead, <Process and Reality>

▶ Two-World Theory

물질 세계는 윤리학적, 존재론적으로 이데아 세계에 종속

Plato’s Theory of Ideas

可視界 (the visible world) 可知界 (the intelligible world)

• 사물, 동/식물, 그림자, 영상(image) • 생성/사멸 • 잡다/변화

• 감각을 통한 지각 대상 - doxa

• 수학적 대상, 사물의 원형(Idea) • 불멸/영원 • 단일/불변

• 지성을 통한 인식 대상 - epistéme

Ideas and Phenomenon

Ideas

실재하는 사물의 존재론적, 인식론적 근거

영원불멸

불변

Phenomenon

관여(공유, 분유, participation, methexis)

문화사와 철학사상

말

모상

말

원형(참 모습)

이데아 영역

이성적 인식

사물 영역

감각적 지각

관 여

methexis

출처: Academic dictionaries and encyclopedias

René Descartes (1596-1650)

▶ 정신(영혼, esprit)과 육체(물질, corps)의 분리

→ Dualism

“육체가 존재하지 않더라도 정신은 정신으로서 존재”

<Discours de la méthode>, 1637, IV

▶ 관념의 세 가지 종류

1. 생득(본유)관념 (ideae innatae)

2. 습득(외래)관념 (ideae adventitiae)

3. 자기산출(인위)관념 (ideae a me ipso factae)

<Meditationes de prima philosophia>, 1641, III

“좋은 정신을 갖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정신을

잘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탁월한 정신은 가장 큰 덕을 행할 수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가장 큰 악덕도 범할 수 있다.”

<Discours de la méthode>

예술(ars)과 학문(scientia)

기술, 숙련 (technê)

인간의 문화적 행위의 산물

또는 창조 활동 자체 – Production 美

감성

구체적, 직관적

예술

지식, 앎 (epistêmê)

사물에 대한 체계적인

지식의 습득 – Understanding

眞 / 善

이성

개념적, 이론적

학문

문화사와 철학사상

예술이란?

그) technê, 라) ars, 영) art, 프) art, 이) arte, 독) Kunst

▶ 고대 그리스에서 ‘technê’는 특정한 일을 해낼 수 있는 숙련된 능력, 즉 재주 또는 기술을 의미,

▶ 계몽주의 이후 ‘예술’은 일반적으로 ‘순수 예술(fine art, 美의 추구)’을 의미 출처: Brockhaus – Die Enzyklopädie ▶ 美 자체를 연구 대상으로 하는 미학(Ästhetik)은 A. G. Baumgarten의 박사학위논문 <시의 몇 가지

요건들에 대한 철학적 성찰 Meditationes philosophicae de nonnullis ad poema pertinentibus>

(1735)을 통해 개별 학문으로 분화

정의 지식, 숙련, 지각, 상상, 직관에 근거한 인간의 모든 창조적 활동

조형예술 회화, 조소, 건축, 공예

음악 작곡, 성악과 기악을 통한 해석

문학 시, 희곡, 소설, 산문

공연예술 연극, 무용, 영화

오페라 음악 + 공연

문화사와 철학사상

예술과 철학 (1/2) – Jacob Burckhardt

► 학문은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즉 원래 없던 것을 만들어내는 예술과 달리

지금 존재하는 것을 수집하고 조사하고 체계화하는 일을 하는 문화영역

- 예술이 창조하는 분야라면 학문은 정리하는 분야

- 학문 중에도 철학은 단연 최고의 지위를 차지하는데, 그 이유는 현존하는

사물들의 질서의 원칙이나 법칙을 밝혀내는 임무를 부여 받았기 때문

“철학은 모든 존재자들, 그러니까 철학 없이도, 그리고 철학 이전에,

즉 영원히 지속하는 것의 최상의 법칙을 규명하고자 노력한다.”

<세계사적 고찰> 중에서

► 예술은 독자적이고 창조적인 영역, 즉 새로운 세계를

창조하고 어떤 대상이나 영역의 압력과 조건으로부터

벗어난 해방된 자유의 영역

- 삶(生)의 제1급 법칙들을 발견하는 철학은 위대함이

발현되고 실현되는 장(場)

- 본래적인 의미의 위대함과 보편적 연관성이 지배하는

영역은 철학자들과 더불어 시작

자료: 최성철, <부르크하르트>, 한길사

예술과 철학 (2/2) – F. W. J. von Schelling

▶ 예술과 철학은 똑같이 절대자(das Absolute), 즉 진리의 표현을 추구

→ 동일한 대상, 진리와 미의 동일성

- 철학에서의 절대자는 진리의 원형이며 예술에서의 절대자는 미의 원형

- 미(예술)와 진리(철학)는 절대자 표현을 위한 상이한 접근 방식이나 본질적으로 동일

▶ 예술의 고유성은 모방(mimesis)이 아닌 창조 ↔ Platon, Aristoteles

– 예술은 철학이 할 수 없는 것을 가시적으로 표현하는 더 고차적인 행위

“예술은 철학자에게 최고의 것이다.”

예술은 “철학의 진정하고 영원한 도구이자 기록이며, 철학이

표현할 수 없는 것을 끊임없이 그리고 새롭게 진실임을 증명한다.”

- 철학자는 예술의 근원을 반성함으로써 예술의 본질을 예술가보다 더욱 명확히 파악

▶ 예술은 세계와 자아, 실제와 이상 그리고 자연의 의식적이고 무의식적인

작용이 ‘완전한 조화를 이루며(in vollendeter Harmonie)’ 나타나는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