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와 인권 A to Z

목차 무기와 인권 A to Z

Ⅰ. 문제의 인식과 분석

- 사례1 <패트리샤의 이야기>

- 사례2 <하와의 이야기>

Ⅱ. 문제에 대한 배경정보

- 무력분쟁

- 무력분쟁 지역에서 위험에 처한 어린이들

- 강제실향민

- 영화를 보며 생각해보기

- 전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무기거래국

- 우크라이나에서 시에라리온까지

- 주요 무기 상위 10개 거래국

Ⅲ. 문제의 해결방안

- 무기거래조약이란?

- 무기거래조약이 어떻게 패트리샤와 하와를 보호할 것인가?

- 무기거래조약이 발효되려면?

* 소년병이었던 어린이들이 그린 그림입니다.

“ 새벽5시에 우리 마을에서 전쟁이 시작됐어요. 약20명 정도의 남자들을 피해서 수풀로

뛰어가다가 가족들과 헤어지게 됐고 반란군들에게 잡혀서 라이베리아로 가게 됐어요.

“거기엔 여자들이 10명 정도 있었는데 남자들은 20명 정도로 더 많았어요. 모든 사람들이

같은 방에서 잠을 잤어요. 처음엔 ‘부인’이 되는 것을 거절했지만 저를 대신해서 얘기해 줄 수

있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고 반란군들을 빼고는 저에게 음식을 주는 사람이 없었어요. 그래서 전

그들의 부인 중 하나가 되었지만 그는 저에게 아무것도 주지 않았고 오직 성관계만 했어요. 전

가끔 음식을 얻기 위해 응하기도 했어요. 저는 8개월 동안 부인이었어요. 몸이 별로 좋지

않았는데 왜냐면 전 아직 생리도 시작하기 전이었거든요. 복부에 계속해서 통증이 있었어요.

마을 중 하나를 공격했을 때 도망쳤는데 그 때에는 반란군들이 저를 데리고 다닐 수가

없거든요. 저는 사흘 동안 덤불 사이를 걸어서 다른 마을로 갔고 거기서 제 부모님을 만났어요.

부모님은 난민신세였고 음식을 얻으려고 다른 사람들을 위해 일하고 있었어요. 거기엔 먹을

것이 없었지만 부모님을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했고 부모님들도 행복해 하셨지만

반란군들이 저를 어떻게 대했는지를 듣고는 매우 슬퍼했어요. 집에 돌아와서 여동생들을 만났을

때 내가 강간을 당했기 때문에 차별을 받는 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부모님께 돌아와서 2년 동안 지낸 후, 하와가 10살이 되었을 때

다른 반란군 단체가 마을에 와 그녀를 다시 잡아갔고 2년 동안을 그 곳에서 보냈다.

“다시 잡혀가기 전에 2년 동안을 부모님과 보냈어요. 이번엔 다른 반란군 단체였는데 밤마다

항상 부인으로 같이 있었어요. 도망쳐 마을로 돌아가기 위해 수풀 사이를 일주일 동안

걸었어요. 저에겐 물 밖에 없었는데 그것도 별로 깨끗하지가 않았지만 살기 위해선 그거라도

필요했어요.

집으로 돌아와서는 학교에도 가지 않고 아무것도 하지 않았지만 세이브더칠드런의 도움으로

워크샵에 몇 번 가서 다른 어린이들이 교육을 받는 것을 봤어요. 전 학교에 갈 만큼 운이 좋지

못해서 농장에서 아버지의 일을 돕는 것 외에는 그냥 앉아서 아무것도 안하고 있어요. 저도

정말 기술 트레이닝을 받고 싶고 그런 것을 받을 적당한 나이가 된 것 같아요. 저도 큰 마을에

있는 어린이들처럼 되고 싶어요. 우리 마을은 이 부근에서도 외딴 곳에 있어요, 그래서 제가

만약 운이 좋아서 트레이닝을 받을 수 있다면 이 곳에서 다른 친구들을 돕고 싶어요.

전 미용기술을 배우고 싶은데 여기선 그런 걸 할 줄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거든요. 하지만 저희

부모님이 너무 가난하기 때문에 그럴만한 돈이 없어요.”

생각해보기!

Ⅰ. 문제의 인식과 분석 무기와 인권 A to Z

패트리샤의 집안은 끔찍한 상황이었다. 그녀는 맞고 성폭행을 당했으며 9살부터

대가 없이 일해야 했다. 보조로 일하던 가게 근처에서 종종 게릴라 군들과

마주쳤는데 그들은 항상 웃고 있었고 보기 좋았다. 그녀는 게릴라들에게 일을

하면 돈을 줄 수 있냐고 물었고 11살에 그들이 운전하는 차에 올라탔다.

패트리샤는 그들이 어떻게 살인을 가르쳤는지 설명했다.

“그들은 자신들이 사람을 죽이는 것을 보게 했어요. 그리고 시체를 어떻게 토막

내서 버리는 지도요. 만약 제가 겁을 먹거나 떨고 있는 모습을 보이면 피를

마시게 하거나 개나 혹은 다른 살아있는 생명을 죽이게 했어요. 그들은 저보고

개를 죽이라고 했어요. 제가 평소에 종종 함께 놀던 작은 개였어요. 지휘관이

저에게 이런 명령을 내린 이유는 저를 강하게 만들기 위해서라고 했어요. 제가

울기 시작하면 저를 구덩이에 던져버릴 거라고 해서 저는 개를 죽일 수 밖에

없었어요.”

“우리는 어떤 마을에 가서 그 곳의 사람들을 모두 죽이라는 명령을 받았어요.

어떤 집에 임산부와 2살 된 남자아이가 있었어요. 제가 방에 들어서자 임산부가

울기 시작했어요. 저는 ‘해치지 않을 테니 울지 마세요.’ 라고 했지만 그녀는

믿지 않았죠. ‘아무 소리도 내지 말고 도망가세요. 만약 저들이 찾아내면 저를

먼저 죽이고 당신도 죽일 거예요’ 라고 했어요. 사령관이 방에 들어오자 저는

그녀를 찾는 척 했어요. 그리고선 이 방에 아무도 없다고 말했죠. 사령관은

여기 여자 한 명이 숨어있다는 보고를 받았고 만약 네가 도망가게 도와줬다면

우리가 금방 알아낼 것이라고 말했어요. 그는 오늘 죽인 사람들을 모두 모아

놓은 장소의 문을 열고서는 저에게 ‘이것이 마지막 기회니까 어서 사실대로

말해’라고 했고 저는 울기 시작했어요. 그러자 그는 제 머리에 총을 겨누고

제가 울기 시작했기 때문에 절 죽일 거라고 했어요. 제가 눈을 감았고 그가

방아쇠를 당겼는데 총이 장전되어 있지 않았어요. 그는 다음 번엔 안에 총알이

들어가 있을 거라고 했어요.”

Ⅰ. 문제의 인식과 분석 무기와 인권 A to Z

*표에 나와있지 않은 권리들에 대해서도 이야기해 봅시다.

Ⅰ. 문제의 인식과 분석 무기와 인권 A to Z

생각해보기!

무력분쟁

삶의터전

파괴

빈곤

교육기회

박탈

소년병 젠더

기반폭력

강제

실향민

분쟁지역 지도 (2014년 5월20일 현재, 출처: http://www.conflictmap.org/map)

.

Ⅱ. 문제에 대한 배경정보 - 무력분쟁 무기와 인권 A to Z

무기와 인권

무력분쟁은 간접적으로 훨씬 더 많은 사상자의 발생을 초래한다. 무력분쟁의 영향으로 사람들은 자주 고향에서 쫓겨나며 사회적, 경제적 기

반시설 파괴를 경험한다. 또한 보건과 식수, 식품, 거주지 접근이 통제되어 영양실조와 기근 등 평소에는 예방 가능한 질병 등에 노출된다.

조사에 따르면 콩고민주공화국에서만 2002년 이후 매년 분쟁의 직간접적 결과로 연평균 40만 명이 사망했다고 밝혀지기도 했다. 무기로 인

한 사상을 제외하고도 매년 수많은 인권침해 사건에 무기가 사용된다. 무기는 고문과 강간부터 자의적 체포와 표현의 자유, 이동, 교육, 보

건, 주거에 대한 권리를 침해의 도구로 사용된다. 국제앰네스티가 무력분쟁의 영향 하에 있는 10개의 국가를 선정해 1991년에서 2002년까

지의 인권침해 사례를 확인한 결과 이 중 60%가 직접적으로 소형무기ㆍ경무기의 사용과 관련이 있음을 발견했다

매년 최소 30만명이

무력분쟁 이외의

무장폭력으로 사망

2004년 이래로 19개 이상의

국가/영토에서 정부군이나

비국가무장단체가

소년병을 무력분쟁에 투입

1989년 이래로

128건의 무력분쟁에서

매년 최소 25만명이

사망

2008년 난민출신국

상위 6개국은 모두

무력분쟁지역

출처:아동과 무력분쟁에 대한 UN사무총장의 연례보고서 (The Secretary- General’s Annual Report on Children and Armed Conflict (A/65/820-S/2011/250-23 April 2011)

Ⅱ. 문제에 대한 배경정보 - 무력분쟁 지역에서 위험에 처한 어린이들 무기와 인권 A to Z

무기와 인권

무력분쟁 지역에서 심각한 폭력의 위험에 처해 있는 어린이들의 현황

어린이들을 군인으로 징집, 학교나 병원을 공격, 어린이들에 대한 인도적인 지원 거부,

어린이 유괴, 강간을 비롯한 심각한 성폭력, 살인과 불구가 될 정도의 폭력

패트리샤와 하와의 사례에서도 살펴봤듯이 무

력분쟁 지역의 아이들은 여러 가지 위험에 처

해있다. 특히 여자아이들의 경우에는 더욱 취

약한 상황에 처해있다. 이들은 빈번한 성폭력

과 성적착취를 당하고 있으며 이와 같은 젠더

에 기반을 둔 폭력은 사망, 부상, 장애와 같은

결과를 초래한다. 또한 STD, HIV/AIDS의 발생

비율이 증가하며 원치 않는 임신을 강요 당하

기도 하며 부족한 기반시설과 의료제도로 인

하여 산모사망 및 영아사망 비율도 매우 높다.

세이브더칠드런 서아프리카 프로그램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무장단체의 소녀들 중 32퍼센

트가 강간 당했으며 38퍼센트는 성병에 걸려

치료를 받은 경험이 있고 66퍼센트가 미혼모

라고 한다. 소녀들은 대개 무장단체 구성원들

의 성적파트너로 ‘배정’ 되며 착취당한 소녀들

은 후에 집으로 돌아가서도 심각한 절망과 박

탈감에 시달리며 많은 수가 자살하기도 한다.

서아프리카의 경우, 약 2만 명의 소녀들이 무

장단체들과 관련되어 있으며 전세계 적으로

봤을 때 스리랑카, 필리핀, 콜롬비아, 수단을

포함해 12만 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강간과 성적 착취로 인해 태어난 아기들은 대

부분 버려진다.

파키스탄

미얀마

아프가니스탄

이라크

리비아 네팔

차드

콩고

민주공화국

팔레스타인 점령지역

이스라엘

(출처: 국제난민감시센터 International Displacement Monitoring Centre)

유엔난민기구는 2008년 한해 동안 전세계적으로 2천 6백만 명이 무력분쟁의 결과로 국내실향민이 되었다고 추산했다. 이 수치는 지난 십 년간 증가해왔다. 실향은 종

종 시민.정치적 또는 경제.사회,문화적 권리 박탈의 요인이 되기도 한다. 불가피한 군사적 필요나 시민들의 안전을 위한 것이 아닌 이상 무력분쟁 하에서 강제 이주는

국제법에 위배된다. 이외에도 전세계 약1억 5천2백만의 난민들 중 다수는 무장폭력으로 인해 발생한 인권 침해로부터 피난한 것이다. 난민 지위의 근거는 인종, 종교,

국적, 특정사회집단의 구성원 신분 또는 정치적 의견을 이유로 인한 박해인데, 그러한 박해 대부분은 무력분쟁의 상황이나 무장폭력을 통해 발생한다. 2008년 난민 출

신국 중 상위 6개국 모두가 무력분쟁 지역이라는 점은 주목할만한 사실이다. 이들 6개국은 이라크, 소말리아, 수단, 콜롬비아, 콩고민주공화국, 아프가니스탄이다. 유엔

난민기구는 아프가니스탄 하나만 해도 전세계 전체 난민 출신국 비율 중 1/4을 차지한다고 추정하고 있다.

Ⅱ. 문제에 대한 배경정보 - 강제실향민 무기와 인권 A to Z

무기와 인권

생각해보기!

2014년 분쟁과 폭력으로 인한

강제실향민 현황

생각해보기!

1980년대 내전 중인 엘살바도르,

11살 차바의 친구들은 정부군에

징집되고 징집을 피한 친구들과

차바는 게릴라 지역으로 피신한

다.

내전 중인 1999년의 시에라 리온

을 배경으로 무기밀거래를 일삼는

대니, 소년병으로 끌려간 아들을

구하려는 솔로몬, 다이아몬드 산

업의 부패를 폭로하려는 기자 매

디의 이야기이다.

전쟁의 제왕 (Lord of War)이라 불

리며 독재자, 전쟁광을 가리지 않

고 전쟁이 일어나는 곳이라면 어

느 누구에나 무기를 납품하는 무

기거래상 유리의 이야기이다.

1994년 르완다는 투치족과 후투

족 간의 대립으로 인해 잔혹한 학

살이 시작된다. 100일 동안 자신

이 일하는 호텔에서 피난민들을

지킨 폴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

야기이다.

Ⅱ. 문제에 대한 배경정보 – 영화를 보며 생각해보기 무기와 인권 A to Z

무기와 인권

중국의 무책임한 무기거래

•수단 다르푸르 지역 정부군

과 민병대가 중국이 공급한

소형무기 탄약 사용

•중국은 리비아 알-카다피

군에게 로켓과 대전차 지뢰

공급

프랑스의 무책임한 무기거래

•기본적으로 엄격한 무기거

래규제 기준을 지키고 있으

나, 여전히 중대한 인권침해

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곳

에 무기를 공급하고 있음(리

비아, 알 카다피 체제) 이집

트, 차드, 시리아

러시아의 무책임한 무기거래

•러시아는 시리아의 최대 무

기 공급국가. 러시아제 무기

수출 (대전차 미사일, MIG

미사일 포함)의 10%가 공급

•러시아에서 공급된 헬리콥

터가 수단 다르푸르와 코르

도판 지역 교전에서 민간인

공격에 사용

영국의 무책임한 무기거래

•엄격한 무기거래 기준에 대

해 협조적이나 스리랑카를

포함하여 여전히 중대한 인

권침해가 자행될 가능성이

높은 국가에 무기 공급

미국의 무책임한 무기거래

•미국은 이집트의 주요 무기

공급처. 소형무기, 탄약, 시

위대를 통제하기 위한 화학

제품 등을 공급

•바레인에 소형무기 공급

•예멘에 소형무기, 화학품,

장갑차 공급

•미국은 인권침해가 끊임없

이 자행되고 있음에도 콜롬

비아 정부군에게 무기, 군사

원조 및 교육제공

Ⅱ. 문제에 대한 배경정보 - 전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무기거래국 무기와 인권 A to Z

무기와 인권

Ⅱ. 문제에 대한 배경정보 – 우크라이나에서 시에라리온까지 무기와 인권 A to Z

무기와 인권

우크라이나에서

시에라리온까지

무기는 어떻게 국경을 넘어

분쟁지역으로 흘러 들어가는가

생각해보기!

주요 무기 상위 10개 수출국과 주요 거래국 2009-2013 (출처: 스톡홀름 국제 평화연구소, Stockholm Peace Research Institute)

수출국 비율 (%) 주요거래국 (수출국의 총 수출에 대한 비율)

2004-2008 2009-2013 1위 2위 3위

미국 30 29 호주 (10) 한국(10) 아랍에미레이트연합(9)

러시아 24 27 인도(38) 중국(12) 알제리(11)

독일 10 7 미국(10) 그리스(8) 이스라엘(8)

중국 2 6 파키스탄(47) 방글라데시(13) 미얀마(12)

프랑스 9 5 중국(13) 모로코(11) 싱가포르(10)

영국 4 4 사우디아라비아(42) 미국(18) 인도(11)

스페인 2 3 노르웨이(21) 호주(12) 베네수엘라(8)

우크라이나 2 3 중국(21) 파키스탄(8) 러시아(7)

이탈리아 2 3 인도(10) 아랍에미레이트연합(9) 미국(8)

이스라엘 2 2 인도(10) 터키(13) 콜롬비아(9)

주요 무기 상위 10개 수입국과 주요 거래국 2009-2013 (출처: 스톡홀름 국제 평화연구소, Stockholm Peace Research Institute)

수입국 비율 (%) 주요거래국 (수입국의 총 수출에 대한 비율)

2004-2008 2009-2013 1위 2위 3위

인도 7 14 러시아 (75) 미국(7) 이스라엘(6)

중국 11 11 러시아(64) 프랑스(15) 우크라이나(11)

파키스탄 2 2 중국(54) 미국(27) 스웨덴(6)

아랍에미레이트연합 6 6 미국(60) 러시아(12) 프랑스(8)

사우디아라비아 2 4 영국(44) 미국(29) 프랑스(6)

미국 3 4 영국(19) 독일(18) 캐나다(14)

호주 2 4 미국(76) 스페인(10) 프랑스(7)

한국 6 4 미국(80) 독일(13) 프랑스(3)

싱가포르 2 3 미국(57) 프랑스(16) 독일(11)

알제리 2 3 러시아(91) 프랑스(3) 영국(2)

Ⅱ. 문제에 대한 배경정보 – 주요 무기 상위 10개 거래국 무기와 인권 A to Z

무기와 인권

국가는 무력 분쟁 중 국제인도법에 따른 구체적 의

무를 지며 이러한 의무에는 국제인도법 규칙을 “존

중하고 존중을 담보할” 일반적 책임도 포함된다. 국

제인도법은 특히 민간인과 적대행위에 참여하지 않

은 자 (부상을 입거나, 병을 앓거나, 포획된 병사

등)를 보호하기 위하여 의도된 것이며 무력분쟁 행

위를 규제한다. 국가는 재래식 무기 이전 승인 시

에 수입국의 국제인도법에 대한 존중을 고려해야

하며, 무기가 국제인도법의 중대한 위반에 사용될

실질적 위험이 있는 경우 그러한 이전을 허가해서

는 안 된다.

생각해보기!

*왜 재래식 무기만 규제하나?

신식 무기들 핵무기, 화학무기, 확산탄 등은 이미 규제 가능한 핵

확산금지조약(Nuclear Non-Proliferation Treaty), 화학무기금지협약

(Chemical Weapons Convention), 확산탄금지조약(Convention on

Cluster Munitions, CCM)이 제정되어있다. 국제앰네스티의 연구에

따르면, 인권침해에 사용되는 60% 이상이 재래식 무기에 의한 것

이며 대부분이 소형무기 및 경화기로 인한 것이다. 이런 재래식 무

기 거래를 통제하는 국제적 규범이 부재한 상태이기 때문에 불법

무기거래로 인한 더 이상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 무기거래조약이

꼭 필요하다.

Ⅲ. 문제의 해결방안 – 무기거래조약이란? 무기와 인권 A to Z

무기와 인권

무기와 인권

무기거래조약(Arms Trade Treaty, ATT)은 ‘재래식 무기 국제거래의 엄격한

공통 국제기준 설립 또는 규제 향상’과 ‘재래식 무기의 불법거래를 예방

및 근절하고 전용을 예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한 ‘지역적 및 국제적

평화, 안보, 안전에 기여하고 인권침해를 줄이며 재래식 무기 국제이전에

있어 당사국의 협력, 투명하고 책임 있는 행동을 증진함으로써 당사국 간

의 신뢰를 구축할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재래식 무기의 범위: 전차, 장갑차, 박격포, 전투기, 공격헬기, 전함,

미사일/미사일 발사 장치, 소형무기/경화기

국제법상 국가는 국가를 대신하여, 혹은 그 동의 하에 활동하는 단체나 개인에 의해 자행된 중대한 인권침해에 책임을 진다.

국가는 행위자가 국가의 통제 하에서 행동하든 그렇지 않든, 기업을 포함한 사적 행위자에 의한 인권침해 등의 행위로부터 사람들을 보호할 책임이 있다.

무기거래조약의 다음 조항에서 이와 같은 부분을 명시하고 있다.

무기거래 조약 전문보기 (영어) https://treaties.un.org/doc/Treaties/2013/04/20130410%2012-01%20PM/Ch_XXVI_08.pdf#page=20

Ⅲ. 문제의 해결방안 – 무기거래조약이 어떻게 패트리샤와 하와를 보호할 것인가? 무기와 인권 A to Z

무기와 인권

무기와 인권

생각해보기!

제 6조

조약에 포함된 재래식 무기가 집단 학살, 인도에 반한 범죄, 민간목표물이나 민간인에

대한 공격 또는 전쟁 범죄에 사용될 수 있다고 인지하고 있다면, 국가는 무기 이전을 허

가하지 않아야 한다.

제 7조

수출평가를 의무화하고 국제인권법과 국제인도법을 심각하게 반하는데 사용되거나 촉진

시킬 수 있을 때, 각 국가는 무기 이전에 대해 평가를 고려해야 한다.

성적, 젠더에 대한 폭력, 여성과 아이에 대한 심각한 폭력 행위를 자행 또는 촉진하는데

사용될 위험을 고려해야 한다.

무기거래 보고 체계 부실함을 보완할 수 있다

인권위험성 평가 기준이 개선되고 효과적으로 이행될 수 있다

강력한 시행력과 책무성을 가지고 독립적인 감독 보장, 사무국 개설과

당사국 회의를 통한 꾸준한 모니터링등 시민사회의 감시 역할이 필요

하다.

무기거래조약 제정으로 국제사회는 재래식 무기의 국제이전을 규제할 수 있는 강력한 기준을 세웠고 이로써 무기거래조약 캠페인은 조약의 서명 및 비준절차를 진행

하기 위한 또 다른 시작을 준비하게 되었다. 2014년 6월 현재 118개 국가가 서명했고 40개 국이 비준을 했으며 우리나라는 현재 서명국이다.

국제앰네스티는 대한민국 정부가 조속히 비준할 것을 요구한다.

서명 (signature)

무기거래조약의 당사국이 될 의지를 표명하는 방법으로 각 정부대

표가 서명하게 됩니다. 조약에 서명하게 되면, 당사국은 아니지만

조약의 대상과 목적을 침해하는 행위를 삼가야 하는 의무를 가지게

됩니다. (1969년 조약법에 관한 비엔나협약 제18조 (a))

비준 (ratification)

무기거래조약 당사국이 되기 위해, 국가는 반드시 공식적으로 조약의 법적

구속을 받겠다는 동의표시 (기속적 동의, consent to be bound)를 해야 합니

다. 이 같은 절차는 1) 조약에 관해 국내에서의 논의와 2) 정부가 조약의 비

준서를 기탁하는 단계로 나누어 집니다. 각 국가는 해당하는 법을 확인하고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국내법개정 등이 필요한 지 확인하는데, 이는 주로 국

회 안에서 의원 또는 정부 관계달 사이에서 논의가 진행됩니다.

조약의 발효 (Entry to force)

무기거래조약은 50번째 국가가 비준을 한 90일 이후부터 조약은 발

효하게 됩니다.

Ⅲ. 문제의 해결방안 – 무기거래조약이 발효되려면? 무기와 인권 A to Z

무기와 인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