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대학교 교육대학원 창의적인 교원교육에 대한 사명감으로 이 땅의 교육을 다시 생각합니다

발행일 2018년 04월 20일전 화 055)249. 2810~2

뉴스레터 15호The Graduate School of Education,Kyungnam University, Newsletter

주요 학사 및 새소식

■ 원서접수기간 : 2018. 5. 14(월) ~ 5. 25(금) 18:00

■ 원서접수 : 방문접수 또는 우편접수(홈페이지 참조: http://www.kyungnam.ac.kr/gse)

■ 전형(구술면접 또는 필기시험)일시 : 2018. 6. 9(토) 10:00

■ 모집전공/인원

2018학년도 후기 교육대학원 신입생 모집 안내

계열 모집 전공 모집 인원

교육학계열교육컨설팅전공, 평생교육전공, 영재·창의성교육전공

상담심리전공, 유아교육전공57명

(후기모집 인원)어학계열 국어교육전공, 영어교육전공

이학계열 수학교육전공, 영양교육전공

예·체능계열 체육교육전공

※ 5학기제 토요일 수업으로 전공별 오전/오후 시간으로 진행함

릴레이 인사말

■ 릴레이 인사말■ 주요 학사 및 새소식■ 특강 요약

■ 교육대학원 행사 / 특강■ 재학생 마당

저는 교육학자로서 교육계에 몸을 담고 있는 것이 무척

행복합니다. 교육은 내게 삶의 의미를 부여해 주고, 내가

살아갈 가치가 있는 존재임을 알게 해 줍니다. 배움을 통해

도를 깨닫고, 그 깨달은 바를 가르침을 통해 청출어람의

보람을 느끼니 이보다 더 가치로운 삶이 있을까 싶습니다.

특히 교육의 본질을 가장 잘 구현해야 할 영역은 상담이

아닌가 싶습니다. ‘education’의 어원은 라틴어 ‘educare’

로서 ‘밖으로 이끌어내다’의 의미를 가집니다. 밖에서 안으로

주입하는 것이 아니라 개인 안에 있는 잠재가능성을 밖으로

이끌어 내어 실현시키는 게 교육이라는 것이지요. 상담이야

말로 개인이 의식하지 못하고 있지만 자신의 내부에 이미

가지고 있는 잠재가능성, 치유력, 문제에 대한 해답을 스스로

끌어내게 하는 것이니 진정한 교육이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저는 교육학 중에서도 교육심리를, 그 중에서도 상담

심리를 좋아합니다.

제가 상담을 좋아하는 이유가 또 한

가지 더 있습니다. 상담이 제대로 되기

위해서는 상담자가 내담자와 마음이 하

나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각양각

색의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어떻게 하

나의 마음을 가질 수 있나 라는 의문을

가질지 모르겠으나 우리는 각각 다른 마

음을 가졌으면서도 심층마음이라는 하나의 마음을 가지고

있으므로 불가능하지 않다고 봅니다. 우리는 상대방과 하나

라는 느낌을 가질 때 소외감과 외로움에서 벗어나 행복감을

가지게 됩니다. 피교육자와 항상 마음이 하나 되기를 애쓰는

교육자는 사랑하는 사람들이며 그래서 행복합니다.

교육을 공부하고 실천하는 여러분과 함께 해서 늘 감사한

마음입니다. 여러분의 건승과 성장을 기원합니다.

상담심리전공 주임교수 윤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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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전형방법

모집전공 전형방법 평가 항목 배점

교육컨설팅전공, 평생교육전공

영재·창의성교육전공, 유아교육전공

국어교육전공, 영어교육전공, 수학교육전공

영양교육전공, 체육교육전공

구술면접지원동기, 학구적 태도,

전공 기초 지식, 교육자적 자질 등100점

상담심리

전공

전문상담교사(1급) 구술면접지원동기, 학구적 태도,

전공 기초 지식, 교육자적 자질 등100점

전문상담교사(2급)/

학위과정필기시험 전공 기초 지식 100점

※ 세부사항은 본교 교육대학원 홈페이지 ‘2018학년도 후기 경남대학교 교육대학원 신입생 모집요강’ 참조

장학명 선발기준 감면액

면학장학A

● 교육부에서 인정하는 교원자격증 소지자(1·2급)

- 초·중등 정교사, 유치원 정교사, 전문상담교사, 영양교사,

특수학교 정교사, 사서교사, 보건교사 등록금 30%

● 어린이집/유치원 시설장 ● 현직 영양사(3년 이상 근무자)● 사립학교 교직원 ● 공무원·군인

면학장학B● 전적대학 평점평균 3.8 이상인 자

- 대상자 중 학기별 정원 10% 이내 성적순 지급등록금 20%

면학장학C ● 기초생활 수급자 및 법정 차상위 계층자 등록금 50%

※ 이외 장학제도는 본교 교육대학원 홈페이지 참조

주요 장학제도

■ 학교현장실습 기간 : 2018. 4. 30(월) ~ 5. 25(금), 4주간■ 실습학교배정 및 실습신청서 제출 기간 : 2018. 4. 2(월) ~ 4. 7(토)■ 학교현장실습비 납부 기간 : 2018. 4. 9(월) ~ 4. 14(토)■ 학교현장실습 사전교육 : 2018. 4. 21(토) 11:00 ~ 12:30

■ 특강 및 실습 일시 : 2018. 4. 12(목) 18:00 ~ 21:00■ 실시 장소 : 한마관 3층 대강당 ■ 접수기간 : 2018. 4. 4(수) ~ 4. 7(토)

학교현장실습 프로그램 운영

응급처치 및 심폐소생술 실습

■ 접수 기간 : 2018. 3. 28(수) ~ 31(토)■ 검사 일시 : 2018. 4. 7(토) 09:00~/교육관 1층 세미나실

교직 인·적성검사 시행

■ 심사신청서 제출 : 2018. 4. 14(토) ~ 28(토)■ 예비심사 : 2018. 4. 28(토) ~ 6. 2(토)■ 본심사 : 2018. 5. 12(토) ~ 6. 16(토)■ 최종본 제출 : 2018. 7. 13(금)까지

석사학위청구논문/연구보고서 제출 일정

2018. 3. 3(토) 10:00 ~ / 교육관 1층 세미나실

■ 학사안내집 배부■ 교직원 및 총학생회 임원 소개■ 학사안내■ 교원자격취득 대상자 심화 교육

2018학년도 1학기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 원서 접수 : 2018. 5. 26(토) ~ 6. 2(토)■ 시험 실시 : 2018. 6. 18(월) ~ 7. 7(토)■ 합격자 발표 : 2018. 7. 16(월) 예정

▶ 전문상담 차유빈(경남), 이려진(경남), 강나현(경남), 서아름(경남)▶ 체육 윤지호(경남) ▶ 영양 유감송(경남)

종합시험 실시 일정

2018년도 증등교원 임용시험 합격을축하합니다!

2017학년도 교육대학원 우수 교강사 수상을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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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학기 담당교수 교과목

1학기 권은경 교수 교욱학개론

2학기 김현구 교수 교직실무

석사학위 취득방법 : 학위논문, 연구보고서, 추가학점 이수 중 택1※ 전공별로 취득방법을 지정할 수 있음.

2018학년도 1학기 교육대학원 중점특성화특강- 우리 교육대학원의 특성화 분야와 교육부 권장 교육과정을 반영하여 매학기 운영하는 특별 강좌

일정 주제 강사

제1강 3/10(토) 함께 읽기 - 타자의 시선으로 읽기 이효재 교사(창원중앙여고)

제2강 3/17(토)Think outside the box!- 수학 퍼즐로 보는 창의적 사고

박부성 교수(수학교육과)

제3강 3/24(토) 학생의 정서행동발달 이해 및 지도 노미애 팀장(창원청소년상담복지센터)

제4강 4/7(토) 학교 폭력의 예방과 전략 김창윤 교수(경찰학과)

제5강 4/14(토) 인성교육의 실천과 교사의 역할 안정희 교감(창원봉림중)

제6강 4/28(토) 자기주도적 진로 프로그램 최희정 부장(창원토월고)

제7강 5/12(토) 다문화 가족에 대한 이해와 교사의 역할 김진희 교수(가정교육과)

제8강 5/26(토) 왜 창의성? - 물리학자 피카소, 화가 파인만 최호성 교수(교육학과)

수학교육뿐만 아니라 일반적인 교육환경에서 창의성은

대단히 중요시되는 덕목 가운데 하나이다. 누구나 창의

적인 사고력이 중요하다는 것에 동의하고 창의력을 기르

는 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과연 창의성

이 무엇인지를 정의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수학을 통한 창의력 함양은 수학의 특성 가운데 하나

인 객관성과 보편성을 강조한 관점이라 할 수 있다. 유창

한 사고만을 요구하는 수준을 넘어, 그 사고가 실제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야 하며, 그 해결 방법이 정확한

풀이가 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 모든 과정을 누구나 인

식할 수 있고 재확인할 수 있는 것은 수학의 객관성과

보편성 때문이라 할 수 있다.

수학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여러 발견술적 이론이 제

시되었지만, 수학 문제를 해결하는 만능의 알고리즘은

존재하지 않으며, 문제의 상황에 따라 스스로 해결책을

생각해내야 한다. 이 과정에서 확산적 사고가 필요하고,

다시 그 사고를 문제에 적용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본 강연에서는 양적 관점의 유창성과 질적 관점의 융

통성을 달리 분류하여, 제시된 문제 상황으로부터 파생

되는 다양한 관련 사항을 생각해내는 사고와 제시된 상

황과는 동떨어진 것처럼 보이는 사항을 생각해내는 두

가지 관점을 제안하고자 한다. 이것은 기존의 유창성,

융통성과 비슷해 보이지만, 여기서 관심을 두는 부분은

제시된 상황이 제한하는 사고의 테두리와 그 테두리에서

어떻게 벗어나 사고할 것인지이다.

이러한 사고의 제한은 문제를 해결하려는 이의 학습수

준 때문일 수도 있고, 인간의 심리적인 문제일 수도 있

다. 학습 수준이 낮은 것은 부족한 부분을 학습하는 것

으로 해결할 수 있지만, 심리적인 장벽은 인간의 원초적

인 문제이므로 그 해결이 쉽지 않다. 이 문제의 첫 번째

해결단계는 눈에 보이지 않는 심리적인 장벽을 실제로

느껴 보는 것이고, 그 다음 단계로는 그 장벽을 넘어선

곳에서 사고를 하는 연습을 하여야 한다. 여기서는 이러

한 사고방식을 “상자 밖에서 생각하기(thinking outside

the box)”로 지칭한다.

연필을 떼지 않고 직선 네

개를 그려서 가로 세로 세 개

씩 배열된 아홉 개의 점을 모

두 지나가게 하는 문제는 “상

자 밖에서 생각하기”를 보여주

는 전형적인 문제라 할 수 있다.

이 문제는 “상자 밖으로 나간다”라는 착상만 떠오르면

어렵지 않은 문제이나, 실제 이런 착상 없이 상자 안에서

만 왔다갔다하며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경우를 흔히

볼 수 있다.

창의적 사고를 위해 상자 밖에서 생각하려면 우선 상

자 자체를 인식할 필요가 있다. 어떤 문제 해결 상황에서

막히는 경우, 한 발 떨어져 객관적으로 문제를 바라봄으

로써 문제가 해결되는 경우가 많다. 이와 같은 사고방식

을 “상자 밖에서 바라보기”라 부르자. 상자 밖에서 바라

보기 위해서는 먼저 교착 상태에 빠지는 원인을 알아야

한다. 그리고 시야를 넓혀 전체적인 과정을 다시 한 번

살펴봄으로써 해결과정의 흐름을 인식하고 이로부터 교

착 상태로부터 빠져나오는 방안을 강구하도록 한다.

이 과정은 다양한 문제 상황을 통해 의식적으로 연습

하지 않고는 습득하기 어렵다. 또, 다양하고 유연한 사고

를 연마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기존의 문제 해결 방식이

고정관념이 되어 문제 해결을 더 어렵게 만든다.

박 부 성(수학교육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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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특강 요약

Think Outside The Box! - 창의적으로 사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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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 원장님 인사말2018. 3. 3.

평생교육전공 - 개강 오리엔테이션2018. 3. 3.

영어교육전공 - 신입생 환영회 및 개강식2018. 3. 3.

중점특성화특강Think outside the box! - 수학 퍼즐로

보는 창의적 사고박부성 수학교육과 교수

2018. 3. 17.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 총학생회 임원소개2018. 3. 3.

유아교육전공 - 신입생 환영 및개강 오리엔테이션

2018. 3. 3.

체육교육전공 - 대학원 연합개강총회 및 체육대회

2018. 3. 31.

중점특성화특강학생의 정서행동발달 이해 및 지도

노미애 창원청소년상담복지센터 팀장2018. 3. 24.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 학사안내2018. 3. 3.

국어교육전공 - 수업역량강화 수업모형 특강

2018. 2. 24.

중점특성화특강함께 읽기 - 타자의 시선으로 읽기

이효재 창원중앙여고 교사2018. 3. 10.

중점특성화특강학교 폭력의 예방과 전략김창윤 경찰학과 교수

2018. 4. 7.

교육대학원 행사 / 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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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윤 희 정(2018학년도 총학생회장

평생교육전공)

권 화 영(교육컨설팅전공 4차수)

숙제 하듯 말고, 축제 하듯...

스스로 걸어가는 배움의 길

재학생 마당

2018학년도 교육대학원 총학생 회장이 되고 인사말을 써야 된

다는 요청을 받았다. 왠지 거창한 말을 해야 할 것 같아 고민을

했다. 평소 글쓰기에 소질이 없는 내가 뭐라고 적어야 할지 망설

이다가 새로 시작하는 신입생들에게 대학원에 와서 변화된 나의

성장 스토리를 이야기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대학원은 두 번째 나의 꿈을 위한 선택이었다. 엄마와 아내로

만 살던 내가 늦은 나이에 공부를 시작한다는 것은 ‘설렘 반, 걱

정 반’이었다. 하지만 내가 원해서 시작한 공부인 만큼 정말 최선

을 다하고 싶었다. 나는 나만의 3가지 목표를 가지고 대학원 생

활을 시작했다.

1. 절대 결석하지 않기

2. 수업시간에 누구보다 최선을 다하기

3. 학과와 학교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작지만 이 3가지 목표는 나를 성장시켰다. 결석하지 않고 수

업에 최선을 다하니 학점은 계속 4.5점을 유지할 수 있었고, 뭐

든 적극적으로 참여하니 학과 총무를 시작으로 학회장을 하고,

총학생회 홍보부장 그리고 지금의 총학생회 회장까지 될 수가

있었다.

그러나 대학원 생활이 나에게 즐거웠던 것만은 아니었다. 남

앞에서 발표만 하려고 하면 심장이 쿵쾅쿵쾅거리고, 목소리는 떨

려서 말은 빨라지고, 머리가 하얘지는 나에게 대학원의 발표식

토론수업은 매 순간 긴장되고 힘들었다. 다행히 이런 나에게 공

감해주는 선생님들과 칭찬해 주시는 교수님 덕분에 조금씩 자신

감이라는 것이 생겨났다. ‘피할 수 없다면 즐기자’ 이제는 틀릴지

모든 일에는 시작이 있고 끝이 있다. 하지만 끝이 없는 것이

있다. 그것은 배움의 길이다.

시작은 있지만 끝이 없는 배움의 길 위를 나는 오늘도 걷고

있다. 배움의 길을 걷는 데에는 목표도 있고 성취하고자 하는

나의 미래도 있지만 지치지 않도록 스스로 다독이고 보폭과 속

도를 조절하며 즐거운 마음으로 현재 진행 중이다.

누군가는 말한다.

“배울 만큼 배웠고, 전문직업을 가지고 있으며, 충분히 여유

로울 수 있는데 굳이 더 배워야 하는지 이해 할 수 없다고......”

묻는 자의 의견을 존중하지만, 삶의 눈높이가 다르므로 나의

결론은 이렇다.

“언젠가는 썩는 고인 물이 아니라 자정작용(自淨作用)을 할

수 있는 흐르는 물이 되고 싶다”

현재 내가 다니고 있는 경남대학교 교육대학원이 이러한 나의

가치관이 이해 받고 빛을 낼 수 있는 등대 역할을 해주고 있다.

이곳에서 여러 대학원생 선생님들과 함께 훌륭하신 교수님들의

지도를 받으며 성장의 길을 걷고 있다.

토요일마다 책을 들고 등교하는 기쁨의 시간들. 만개한 벚꽃

아래 같은 과 선생님들과 어우러져 하는 야외학습의 묘미(妙

味). 그래서 더 가까워지고 서로 힘이 될 수 있는 벗이 되는 시

간들. 학문의 즐거움을 깨닫고 발전시키는 시간들. 이 모든 소

중한 시간들을 대학원에 와서 누리고 있다.

잊지마라! 알은 스스로 깨면 생명이 되지만 남이 깨면 요리감이

된다고 했다. ‘내 일’을 하라. 그리고 `내일`이 이끄는 삶을 살라.

- 김 난도. 아프니까 청춘이다 中-

인생을 바꿀 수 있는 단 하나의 키워드이자 절대 배신하지 않

는 배움을 통해 내 일을 하며 내일(來日)의 삶을 살고자 한다.

나뿐만 아니라 배움의 길을 같이 걷고 있는 모든 교육대학원 선

생님들에게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모르는 답이라도 자신감 있게 이야기 하고자 노력한다.

이젠 나만의 ‘100번의 법칙’이 만들어졌다. 2018년도 신입생 입

학식 오리엔테이션 날, 총학생 회장 인사말과 간부소개를 해야 한

다는 이야기를 듣고 나는 밤잠을 이루지 못할 정도로 긴장하였다.

드디어 올 것이 왔구나! 그래서 나는 ‘100번만 내 목소리를 녹

음해서 연습해 보자’는 생각을 했다. 정말로 짧은 인사말이었지

만 녹음을 반복하며, 연습을 거듭했다. 창피하지만 딸아이 앞에

서 해보고, 남편 앞에서도 해보고, 내 목소리 녹음한 파일을 차

로 움직일 때마다 노래처럼 틀어놓고 들었다. 다른 사람이 들으

면 참 한심하기도 하고, 우습기도 한 이야기이지만……. 나는

100번의 법칙을 통해 연습과 노력이 있다면 못 해낼 게 없다는

자신감을 가지게 되었다. 대학원 생활을 하면서 매번 부딪히고

힘들었던 모든 일들은 나에게 걸림돌이 아니라 나를 성장시키는

디딤돌이었던 것 같다.

논어의 “무언가를 안다는 것은 그것을 좋아하는 것만 못하고,

좋아하는 것은 즐기는 것만 못하다”라는 말처럼 대학원에 오시

는 모든 선생님들이 매주 숙제하듯 대학원에 오는 것이 아니라

축제하듯 즐거운 마음으로 오시길 바래본다. 나는 벚꽃이 날리

는 따뜻한 봄날 이 순간을 맘껏 즐길 준비가 되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