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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정 7차 교육과정
생명과학 I, II
분석 및 학습 전략
박선오 선생
목 차
1. 개정 7차 생명과학의 특성
- 단원 편성, 교과서 구성, I과 II 연계성, 개정 과학 특징
2. 개정 7차 생명과학 I, II 의 선택방향
3. 생명과학 I, II 출제 문항 분석 및 예상
4. 2014학년도 입시 변화에서 과학의 이슈
5. 예비 고1부터 융합과학, 생명과학 I, II 연간 학습전략
- 내신, 수능 대비 학습 전략
6. 논, 구술(면접) 대비 생명과학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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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정 7차 생명과학의 특성
- 단원 편성, 교과서 구성, Ⅰ과 Ⅱ 연계성, 개정 과학 특징
※ 고1 과학, 생명과학Ⅰ,Ⅱ는 각각 무엇을 배우는가?
<표 1> 고1융합과학
영 역 내용 요소 비 고
우주와
생명
우주의 기원과 진화 우주의 기원, 빅뱅과 기본입자, 원자의 형성, 별과 은하
태양계와 지구 태양계의 형성, 태양계의 역학, 행성의 대기, 지구
생명의 진화 생명의 탄생, 생명의 진화, 생명의 연속성 생명과학
과학과
문명
정보통신과 신소재정보의 발생과 처리, 정보의 저장과 활용, 반도체와
신소재, 광물 자원
인류의 건강과
과학기술식량자원, 과학적 건강관리, 첨단 과학과 질병치료 생명과학
에너지와 환경에너지와 문명, 탄소 순환과 기후변화
에너지 문제와 미래
특징 : 고1 융합과학은 학교별 과학과 선택 재량이며, 전국의 약 70%가 채택하고 있다. 그러나 수능
과목이 아니라서 이과 학생이 많은 학교의 경우 1학년부터 물화생지의 Ⅰ또는 Ⅱ과목을 선택해서 수업
할 가능성이 높다. 융합과학은 사실 내용도 방대하고, 난이도도 꽤 높은 내용으로 되어있어 고1 학생들
에게 쉽지 않은 과목이다.
<표 2> 생명과학Ⅰ
영 역 내용 요소생명 과학의 이해 생명의 특성 (생명체의 구성 체제 포함)
세포와생명의연속성
세포와 세포분열 세포 주기와 세포 분열, 유전자, 염색체
유전 멘델 법칙, 사람의 유전 형질, 유전 형질의 발현 (염색체 이상과 유전자 이상)
항상성과건강
생명활동과 에너지 세포의 생명활동, 소화계, 순환계, 호흡계, 배설계의 통합
항상성과몸의 조절
신경계의 기능, 흥분의 전도와 전달, 자극과 반응의 경로, 근수축 운동,체온 조절, 혈당량 조절, 삼투압 조절
방어 작용 병원체, 항원, 항체, 면역
자연속의인간
생태계의구성과 기능
생물과 환경의 상호 관계, 개체군과 군집, 물질의 순환과 에너지 흐름
생물의 다양성과환경
생물 다양성 보전, 생물자원의 이용, 환경과의 연계, 지속가능한 발전
<표 3> 생명과학Ⅱ
영 역 내용 요소
세포와 물질대사
세포의 특성 핵, 원핵 세포와 진핵 세포의 비교, 세포질, 세포막, 확산, 삼투, 능동 수송, 효소의 구조와 특성
세포와 에너지생체막을 통한 에너지 전환, 발효, ATP, 미토콘드리아의 구조와 기능, 해당 과정, TCA 회로, 전자 전달계, 엽록체의 구조와 기능, 명반응, 암반응
유전자와 생명 공학
유전자와형질 발현 유전정보의 특성, DNA의 복제, 유전 형질의 발현, 유전자 발현의 조절
생명 공학 생명 공학의 기술과 이용
생물의 진화
생명의 기원과 다양성 생명의 기원, 생물 분류 체계
진화의 원리 변이, 자연선택, 유전적 평형, 종의 분화
연계성 : 생명과학Ⅰ과 생명과학Ⅱ는 겹치는 내용이 없으며, 학습 분량이 서로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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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과학과 교육과정 개정의 배경
민주화된 과학기술 시대가 요구하는 인성은 자연과 인간과 문명에 대한 충분한 현대 과학적 이해
를 근거로 합리적으로 문제를 파악하고, 남과 소통하고, 비판적으로 판단하고, 창의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본적인 능력을 말한다. 과학자 양성에 필요한 지나친 개념 중심의 교육에서 과
감하게 벗어나, 문과와 이과의 구분 없이 모든 학생들에게 인위적 분과 과목 구분의 벽을 뛰어넘
는 융합 교육을 통한 진정한 창의‧인성 교육을 추구한다.
2007년 2월 28일 개정 고시되어 2009년부터 적용되기 시작한 ‘2007 개정 교육과정’은 1997년에
개정된 ‘제7차 교육과정’의 기본 철학을 유지하면서 그동안의 사회‧문화적 시대 상황의 변화를 반
영하기 위한 수시 개정으로 도입되었다. 2009년 12월 23일 교육과학기술부 고시 제2009-41호로
고시된 ‘2009 개정 과학과 교육과정’은 본격적인 ‘융합형’ 교육을 통해 과도한 분과적 교육의 한
계를 극복하고, 불합리한 문과와 이과의 구분을 넘어서 모든 학생들에게 현대 과학의 의미, 가치,
역할을 이해시키는 동시에, 완성도 높은 심화 교육을 통해 미래 과학기술 사회가 요구하는 높은
수준의 창의성과 인성을 고루 갖춘 합리적 인재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개정된 교육과정
은 2011년부터 고등학교에 단계적으로 적용된다.
[교육과정의 흐름]
제1차 교육과정의 시기(1946~1963)
제2차 교육과정의 시기(1963~1973)
제3차 교육과정의 시기(1973~1981)
제4차 교육과정의 시기(1981~1987)
제5차 교육과정의 시기(1987~1992)
제6차 교육과정의 시기(1992~1997)
제7차 교육과정의 시기(1997~2007)
2007 개정 교육과정의 시기(2007~2009)
‘2007 개정 교육과정의 시기’는 ‘제7차 교육과정’의 기본 철학을 유지하면서 그동안의 사회‧문화
적 시대 상황의 변화를 반영하기 위한 수시 개정으로 도입되었다.
국민 공통 기본 교육 과정을 9학년까지로 조정하고, 고등학교의 과도한 선택 과목을 정비하고,
모든 학생이 적어도 16단위 이상의 과학을 반드시 이수해야 하고 ‘과학, 물리Ⅰ, 물리Ⅱ, 화학Ⅰ,
화학Ⅱ, 생명 과학Ⅰ, 생명 과학Ⅱ, 지구 과학Ⅰ, 지구 과학Ⅱ’를 ‘인정 도서’로 전환하는 정책을
발표하였다. 이는 교과서 집필자와 출판사의 독창성과 전문성을 최대한 발휘하게 함으로써 교과
서의 다양성을 보장하기 위한 노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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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개정 7차 생명과학Ⅰ,Ⅱ의 선택방향
※ 고등학교 과학 과목 - 9과목 모두 선택 교과
(1) 내신ㆍ수능별 선택 방법
과학(융합과학),물리Ⅰ,화학Ⅰ,생명과학Ⅰ,지구과학Ⅰ, 물리Ⅱ,화학Ⅱ,생명과학Ⅱ,지구과학Ⅱ 중
ㆍ내신: 9과목 중 4과목 이상 선택하여 학습
ㆍ수능: 융합과학을 뺀 8과목 중 2과목 선택 응시
(2) 학년별 선택 방법
고1: 융합과학 또는 물리Ⅰ, 화학Ⅰ, 생명과학Ⅰ, 지구과학Ⅰ 중 2과목
고2 문과: 물리Ⅰ, 화학Ⅰ, 생명과학Ⅰ, 지구과학Ⅰ 중 2과목
이과: 물리Ⅰ, 화학Ⅰ, 생명과학Ⅰ, 지구과학Ⅰ 4과목 모두 (+ Ⅱ과목 1 또는 2개 과목)
고3 이과: 물리Ⅱ, 화학Ⅱ, 생명과학Ⅱ, 지구과학Ⅱ 중 2과목
(3) 과학 과목 선택의 특징과 한계
이과생의 경우 보통 Ⅰ과목 4개와 Ⅱ과목 2개 정도를 선택하여 고3까지 학습하게 되어 있고,
7차에 비해 개정 7차는 Ⅱ과목을 2학년 때부터 배울 수 있다는 점이 특징적이다.
☞ 미리 수능과목을 선택한다면 수능을 준비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적 여유가 생긴다.
(7차에서는 Ⅱ과목을 2학년 때 학습하는 것이 과학고등학교가 아니고서는 불가능했음)
개정 7차의 과학과목은 학년, Ⅰ, Ⅱ 모두 상관없이 학습할 수 있으며, 학교 선생님들이 강의를
개설하면 학생들이 선택해서 듣는 과목이다. 그러나 대학의 수업 형태가 아닌 현행 고등학교에서
실행 불가하며, 학교에서 짜는 대로 무조건 하게 되어 있다.
과학 중점화 학교 일부 반은 수능 8과목을 모두 학습하게 된다.
논술에 대해 뒤에서 더 언급하겠지만 상위권 대학에서 점차 과학 1과목 선택으로 가기 때문에 생
명과학을 선택한다면 Ⅰ,Ⅱ 과목을 모두 선택하면 내신 뿐 아니라 논술과 수능을 모두 준비할 수
있어 세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게 된다. 물론 기존 서울대 과학 선택 제한처럼 ‘Ⅰ과 Ⅱ과목을
동시해 할 수 없다’는 제한이 있게 되면 서울대는 준비 할 수 없지만, 아직 발표되지 않았고, 기
존 안에 비해 모집 학과별 과학과목 선택의 제한을 두게 될 가능성도 높다.
또한 생명과학Ⅰ과 Ⅱ는 과학 4과목 중 가장 빠른 시일 내에 완성할 수 있는 시간대비 고득점의
매력적인 과목임에 틀림없다. 그래서 과거에도 항상 생물과목 선택자 수가 가장 많았다.
<표 4> 탐구 영역 선택과목 수에 따른 응시자 현황
선택과목 수10학년도 과학탐구 11학년도 과학탐구 12학년도 과학탐구
응시자 수(명) 비율(%) 응시자 수(명) 비율(%) 응시자 수(명) 비율(%)1과목 67 0.0 135 0.0 135 0.1
2과목 1,610 0.8 7,267 3.0 11,796 5.0
3과목 13,205 6.3 42,581 17.6 225,658 95
4과목 195,478 92.9 191,503 79.3
<표 5> 역대 과학탐구 영역 선택과목별 응시자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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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목명 07학년수능 08학년수능 09학년수능 10학년수능 11학년수능 12학년수능
물리1 113,907 109,682 109,333 119,086 122,443 89,002
화학1 183,571 172,598 165,367 181,015 180,672 155,577
생물1 178,635 170,911 167,305 189,282 193,306 169,331
지학1 114,645 116,416 116,624 139,845 148,437 134,194
물리2 18,333 19,597 19,071 21,409 24,116 19,080
화학2 75,765 64,923 58,471 59,175 57,575 36,238
생물2 69,102 75,386 76,602 91,391 93,421 72,263
지학2 14,984 14,976 16,725 23,611 28,146 25,016
2014 개정 7차 과학I 과목 선택자 수(고2 6월 모의평가에 의한 추정치)
물리I :88,822 화학I :126,345 생명과학I :125,681 지구과학I : 88,398
(4) 과목 선택 방향
개정 7차는 원칙적으로 학생 선택 중심이므로 많은 변수가 생긴다.
시험이 얼마나 어려운가, 어떤 학생들이 주로 선택을 하는가, 얼마나 선택하는가, 그 결과 백분위
나 표준 점수는 어떻게 달라질 것인가 등이다.
과목 선택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얼마나 빠른 시간에 그 과목을 잘 학습하여 높은 점수를 받
을 수 있느냐이다. 즉, 학생이 시간 대비 제일 잘 할 수 있는 과목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선 이과라면 내신을 위해서라도 모두 생명과학Ⅰ, Ⅱ를 배워두어야 하며, 특히 의대, 한의대,
생명과학, 유전공학 학과 등 관련 지망생은 반드시 생명과학Ⅰ, Ⅱ를 선택해야 한다. 또한 백분위
나 표준점수도, 과거 생물 선택 학생들의 경향성, 7차 생물Ⅰ, Ⅱ 내용의 어려움 등을 고려할 때,
다른 과목 선택에 비해 불이익이 없을 것이다. 무엇보다도 학생의 학습능력이나 흥미와 전혀 관
계없이 표준점수에 얽매여 억지로 공부해서는 안 된다. 상위권 학생들이 다들 하니까 그냥 따라
서 선택했다가는 낭패를 보기 쉽다. 수능시험이 다가와서 잘 안 되던 과목을 포기해버리는 학생
도 많이 있다.
3. 생명과학 I, II 출제 문항 분석 및 예상
※ 2014 수능 출제 포인트 및 학습 전략
(1) 예비평가와 최근 출제 경향 및 난이도
지난 5월 17일, 2014 예비 평가가 모든 과목에서 실시되었다. 사실 과학Ⅱ과목을 학습한 학생은
아무도 없었지만 시험은 함께 실시되었다. 생명과학Ⅰ의 난이도는 현행 생물Ⅰ과 비슷했고,
생명과학Ⅱ는 난이도가 상당히 높았다. 마치 언어, 수리, 외국어의 A형 B형과 같은 분위기가
나타났다. 2005학년도 수능 생물Ⅰ의 경우, 어려운 문제가 1문제 정도 출제되었다. 이에 따라
1등급 다음 2등급 없이 3등급으로 떨어지는 블랭크 현상이 나타나게 되어 수능 난이도 실패가
연일 화제가 되었다. 이 때문에 2006학년도 수능부터 생물 출제 패턴이 달라졌는데, 이는 고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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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를 3~4개 출제하여 점수를 고르게 퍼지도록 하고, 변별력 조절을 시작한 것이다. 이후 매년
수능에는 학생들의 발목을 잡는 고난도 문제가 출제되었다. 최근 대두된 고난도 문제는
생물Ⅰ에서 세포분열과 염색체 돌연변이, 유전 현상에 따른 가계도의 논리적 접근, 수학적 확률
계산등과 관련된 내용이다. 특히 확률 문제는 생물에서 다루기에 지나치다 싶을 정도의 복잡한
문제가 출제되고 있으며, 유전에서는 독립과 연관 문제를 다룬다. 생Ⅱ의 경우 하디바인베르크
법칙의 계산 문제를 해결하는 내용이 매우 고난도로 출제되고 있으며, 문제도 진화하듯 기존
기출문제를 바탕으로 난이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그런데 이런 단원들은 신규 생명과학
단원에도 그대로 있어, 2014학년도 수능에서도 그대로 출제될 것으로 예상된다.
(2) 2014 수능 준비 핵심 포인트
교과서 기본 내용을 토대로 관련 내용을 얼마나 통합하느냐가 난이도에 영향을 미치므로 교과서
단원의 기본 내용을 꼼꼼히 공부해야 한다. 또한 자료 분석능력을 키워야 한다. 평소 기출문제를
통해 제시된 그래프나 그림, 표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제시된 문제 유형 읽기 능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최근 출제되고 있는 수치 계산 문제도 평소에 연습할 필요가 있다.
생명과학Ⅰ, Ⅱ 모두에서 출제되고 있는 수치 계산 문제는 개념을 정확하게 알고 있어야 심화
내용의 문제풀이와 수치 계산이 가능하다. 이 점을 잊지 말고, 내신 공부하면서 수능도 염두해
두고 꾸준히 공부한다면 수능 생명과학 만점의 길이 열릴 것이다.
개정 7차 생명과학 예상 유형 문제
① 실생활과 관련 있는 문제의 빈도가 높아진다.
② 문항 수가 많으므로 세밀하게 나온다.
③ 질병 관련 생명과학 내용을 낸다.
④ 생명과학Ⅱ는 회로(캘빈회로, 크래브스회로)의 어려운 부분을 낸다.
⑤ 집단유전학의 어려운 계산 문제를 낸다.
⑥ 체계가 바뀌거나 내용이 첨가된 내용은 초기에 분명 나온다.
⑦ 전반적으로 7차보다 어렵다.
<참고> 생명과학 수능 어떻게 출제되나?
출처 : 한국 교육과정 평가원
1. 출제의 기본 방향
과학탐구 영역에서는 대학 교육을 이수하는 데 요구되는 과학 개념에 대한 이해와 적용 능력 및
과학적 탐구 사고력을 제7차 개정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따라 다양한 탐구 상황에
서 측정할 수 있도록 문항을 출제한다.
2. 시험의 개념
과학탐구 영역의 시험은 대학 교육을 이수하는 데 필요한 과학 개념에 대한 이해와 적용 능력 및
과학적 탐구 사고력을 고교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따른 다양한 탐구 상황에서 측정 한다.
(※ 여기서 개념은 단순한 과학적 사실과 같은 좁은 의미에서의 개념뿐만 아니라 개념, 원리, 법
칙, 이론을 포괄하는 것으로 사용된다.)
3. 문항 개발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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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문항 선정 및 검토 과정
ㆍ출제 계획표에 맞게 출제자들의 역할 분담으로 160문항의 1차 검토본이 준비된다.
ㆍ전체 회의 등을 거쳐 수정, 보완, 재출제 과정을 통해 완성된 2차 160문항이 준비된다. (그러
나 현실적으로 100문항의 5배수를 출제한다.)
ㆍ고등학교 과학교사로 구성된 검토자들의 1, 2차 검토 과정을 거친다. 검토자들은 수험생 입장
에서 문제점 등을 기재하여 출제자에게 반영될 수 있도록 한다.
(2) 선택지 제작 과정
ㆍ오답 시비가 없으면서도, 오답도 그럴 듯해 보이도록 유인가를 높인다.
ㆍ오답을 지나치게 생소한 용어로 표현하지 않는다.
ㆍ선택지의 길이는 가급적 비슷하게 조절한다.
ㆍ선택지간에 어떤 논리적 순서나 관용적 순서가 있으면 그에 따라 배열한다.
(3) 다음과 같은 문항은 배제한다.
ㆍ세부적이거나 지엽적이어서 단순 지식의 암기를 측정하는 문항
ㆍ과학 개념에 대한 이해 없이 독해 능력만 있으면 해결할 수 있는 문항
ㆍ문항의 소재와 평가 목표가 시중 참고서의 기출 문제와 중복되는 문항
ㆍ답지 구성에서 정답이 지나치게 드러나는 문항
(4) 난이도 조절을 위한 몇 가지 지침
ㆍ유형화된 문항은 처음에는 좋은 문항이지만 반복 출제되면 수험생들이 문제풀이 연습을 통해
기계적으로 해결될 수 있다. 또한 새로운 유형의 문항은 수험생의 체감 난이도를 증가시킬 수
있다. 그러므로 새로운 유형의 문항은 일부 문항에만 국한시킨다.
ㆍ기출 문항의 소재를 활용하는 경우 2~3가지 이상의 문항 소재를 한 문항에 연계시켜 제사하면
탐구 능력의 심도가 높으면서 통합적 사고를 측정할 수 있게 된다.
ㆍ중학교 및 10학년 과학에서 배우는 내용을 포함하여 과목 내 단원 간 통합 노력이 필요하다.
통합문항은 수험생에게 어렵게 느껴지므로 지문이나 답지 구성을 통해서 정답률 조정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4. 2014 학년도 입시 변화에서 과학의 이슈
(1) 과탐 최대 2과목 응시 (시험시간 32분 단축)
‘탐구영역 최대 2과목 응시, 주요 대학 반영 수 2과목’ 이것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칠 듯하다.
그러나 많은 학생들이 이를 거꾸로 이해하여, 학습방향을 잘 못 잡고 있다. 전략적으로 시험을
치루게 되는 과목 수는 줄어들지만 시험을 치루는 과목은 거의 만점 수준까지 올려야하는 부담감
이 더 늘어난 것인데, 이를 모르고 과탐 학습을 안하는 오판 가능성이 있다.
2014 과탐 영역이 대학입시에 있어 핵심이 될 가능성이 아주 높다. 2과목을 모두 잘 보는 학생
들의 수는 많이 줄어 들 것이고, 연세대의 경우 2과목을 거의 1등급이나 만점 수준으로 받지 않
는다면 지원조차 힘들 가능성이 있다. 연세대의 언수외탐 비율은 2:3:2:3 이다. 고려대의 경우도
과학 탐구의 반영 비율을 많이 높이려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그 만큼 수리와 과탐이 중요한데,
과탐 2과목 반영이라면 한 과목 한 과목의 비중이 굉장히 크게 된다. 즉, 과목 수 축소로 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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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 분량은 줄었지만 과탐의 중요성은 늘어났다. 서울대를 비롯한 많은 상위권 대학에서는 과탐
2과목을 Ⅰ+Ⅱ(동일 과목 금지)로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Ⅱ과목의 학습과 대비도 중요할
것이다. 정시 입시에 있어 문과는 언어, 외국어> 수리 > 사탐 순으로 중요도가 있지만, 이과에서
는 수리>과탐>언어, 외국어 순으로 중요도가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표 7> 주요 대학의 역대 과학탐구 반영비율 및 선택과목 수
대학명2010학년도 2011학년도 2012학년도 2013학년도
반영비율선택
과목수반영비율
선택과목수
반영비율선택
과목수반영비율
선택과목수
서울대 23.53 4 23.53 4 19 3 19 3
연세대 30 3 30 2 30 2 30 2
고려대 14.2 3 14 2 16.7 2 30 2
한양대 30 3 20 2 20 2 20 2
경희대 30 3 30 2 30 2 30 2
서강대 20 3 25 2 22.5 2 22.5 2
성균관대 30 3 30 2 30 2 30 2
이화여대 30 3 30 2 20 2 20 2
중앙대 25 3 20 2 20 2 20 2
주요대학의 탐구영역 반영방법은 백분위 활용 변환표준점수이므로 과목별로 백분위를 높게 받는
것이 중요하다.
<표 8> 2012학년도 과학탐구 서울대 vs 연세대 vs 고려대 환산점수격차
백분위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100 72.37 72.38 72.37
99 71.12 70.97 71.12
98 69.93 69.94 69.93
97 69 69 69
96 68.25 68.25 68.25
95 67.43 67.44 67.43
94 66.85 66.86 66.85
93 66.33 66.33 66.33
92 65.89 65.9 65.89
91 65.37 65.38 65.37
90 64.98 64.99 64.98
89 64.54 64.54 64.54
<표 9> 백분위 활용 변환표준점수 반영의 예
구분 탐구1 탐구2 탐구3 합계
A수험생백분위 100 100 89 289
환산점수 72.37 72.37 64.54 209.28
B수험생백분위 97 97 97 291
환산점수 69 69 69 207
(2) EBS 수능 연계
정부의 사교육억제 정책에 의한 한 방법은 역시 EBS와의 수능 연계성이었다.
2012 교재에서 유사 70% 수준으로 출제한다는 것, 수능 특강과 수능 완성 교재에서만 연계한다
는 것도 특징이다. 그러나 사실 과탐은 다른 어떤 과목보다 가장 영향력이 덜한 과목이다.
실제로 2011, 2012 수능에서 과탐은 EBS 실제 반영 비율이 과탐은 높지 않았다. 또한 정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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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뀌는 이 시기에 EBS 강화는 많은 부작용으로 인해 축소될 가능성도 있다.
따라서 2014학년도 수능은 현 수능과 비슷한 수준이거나 다소 어렵게 출제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 수능은 기본개념을 숙지한 학생이라면 충분히 풀 수 있는 문제, 자료를 통해 해석하는 문제가
다양한 형태로 많이 출제되었다. EBS 교재와의 연계율은 70% 정도로 발표되었으나, 실제 자료와
완전히 일치하는 문항보다는 응용한 문제가 많았으므로 학생들이 체감할 수 있는 자료 유사도는
떨어진다. 유사한 자료일지라도 다양한 형태의 문제를 풀어내려면 기출문제와 함께 많은 문제들
을 풀어봄으로써 적용능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 2014 대입 이과생 변별력의 열쇠는 과탐이다!!!
5. 예비 고1부터 융합과학, 생명과학 I, II 연간 학습전략
- 내신, 수능 대비 학습 전략
(1) 수능과 내신의 차이점
내신의 왕은 학교 교과 선생님이시다. 내신은 학교별 교과서 출판사별 특수성이 가장 우선시 된
다. 아무리 생명과학을 학원에서 잘 배웠어도 내신의 만점을 받기 위해서는 특수성을 인식하여
교과 선생님의 출제방향이나 의도를 잘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능은 대학에서 학습 받은 내용을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을 측정하는 시험이다. 따라서 단순 개념
의 이해보다는 종합적인 사고를 체크하는 내용으로 출제된다. 즉, 직접 개념을 묻기보다는 그래
프, 표 등의 자료 제시를 통해 논리적인 사고력과 그 해결 과정의 이해도를 측정한다. 그러므로
내신 공부와 수능 공부는 달라야 한다. 다른 과학 과목과의 연계 및 생명과학 단원별 통합 공부
를 통한 준비가 필요하다.
(2) 수능 출제 문항에 대한 이해
앞에서 말한 것처럼 그래프, 표 등의 자료를 제시하고 답을 찾는 형식의 문항으로 주로 출제되었
으나 최근에는(특히 생물의 경우) 단순 암기 내용의 출제 빈도가 증가되고 있다. 즉, 과거에 개념
을 자료로 제시했다면 최근에는 기본 개념은 암기가 되어 있다는 전제하에 문제를 출제한다. 핵
심 개념의 이해를 묻는 문항과 역대 수능이나 모의평가에서 출제되었던 기출 유형을 응용한 문제
가 출제된다. 단원별로 고르게 출제되며, 개념형 문항이 일정 비율을 차지한다. 종합적인 사고를
묻는 결론 도출 및 평가형 문항, 탐구 자료의 분석 및 해석형 문항, 탐구의 설계 및 수행형 문항,
연계성 있는 단원들을 묶어 종합적인 이해도를 측정하는 결론 도출 및 평가형 문항이 출제된다.
제시된 그래픽(그림, 그래프 등) 자료를 분석하고, 이를 위해 여러 개념을 적용해야 하는 통합형
유형은 출제 비중이 높으며, 특히 기출 시험에 자주 출제된 익숙한 자료는 더욱 심화되어 고난도
문항으로 출제되고 있다. 변별력을 높이기 위해 출제되는 통합형 유형은 수능에 3문항 이상 출제
되고 있으며, 이 문항을 맞춰야 고득점이 가능하다. 또한 학생들의 오개념을 확인하기 위한 함정
식 문항도 2,3개 정도 출제된다.
과학탐구 영역의 만점자 인원 및 비율은 <표 10>과 같다. 선택과목별 만점자 비율은 지구과학Ⅱ
가 5.68%로 가장 높았고, 생물Ⅰ이 0.46%로 가장 낮았다.
- 10 -
선택과목 인원(명) 비율(%) 선택과목 인원(명) 비율(%)
물리Ⅰ 618 0.69 물리Ⅱ 359 1.88
화학Ⅰ 2,369 1.52 화학Ⅱ 419 1.16
생물Ⅰ 779 0.46 생물Ⅱ 408 0.56
지구과학Ⅰ 3,686 2.75 지구과학Ⅱ 1,421 5.68
<표 10> 2012학년도 과학탐구 영역의 만점자 인원 및 비율
(3) 고등학교 시절 동안 과학 과목 연간 학습 전략
<표 11> 이과 지망 학생 (상위권)
월 1 2 3 4 5 6 7 8 9 10 11 12
고1
(융합)과학 특강
3시간 10주 완성
4시간 8주 완성
+
Ⅰ과목 특강 1개
학교별 과학 내신
대비(1학기)
학교별 시험 전날 보충
( 2학기내용
과학 특강 )
+
Ⅰ과목 특강
1개
학교별 과학 내신
대비(2학기)
학교별 시험 전날 보충
고2
생명과학Ⅰ 특강
+
나머지 2개
학교별 생명과학Ⅰ 내신
대비(1학기)
( 생 명 과 학 Ⅱ
특강 시작,
10월 완성)
학교별 생명과학Ⅰ 내신
대비(2학기)
고3
생명과학Ⅱ 특강
완성
+생명과학Ⅰ 문제
풀이
학교별 생명과학Ⅱ 내신
대비
생명과학Ⅰ,Ⅱ
문제 풀이
수능 대비
생명과학Ⅰ,
Ⅱ 문제 풀
이 실전 대
비
수능 시험
생 명 과 학 구
술
면접 대비
비고 겨울 방학 6주 여름방학 4주
특강 시간: 생명과학Ⅰ: 3시간 8회 완성 또는 2시간 12회 완성
생명과학Ⅱ: 3시간 12회 완성
생명과학Ⅰ 문제 풀이: 2시간 12회 완성 또는 3시간 8회 완성
생명과학Ⅱ 문제 풀이: 2.5시간 12회 완성 또는 3시간 10회 완성
<표 12> 고3 개인별 학습 일정 작성
월 1 2 3 4 5 6 7 8 9 10 11 12
고1
학교별 과학 내신
대비(1학기)
학교별 시험 전날 보충
학교별 과학 내신
대비(2학기)
학교별 시험 전날 보충
고2
고3
겨울 방학 6주 여름방학 4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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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기 주요 학습법
겨울방학
(1~2월)
내신, 수능 준비에 가장 중요한 시기로 생명과학Ⅰ은 중요개념을 익히고 단원별 수
능 기출 문제풀이를 통해 내용과 수능문제 유형까지 익혀야한다. 개정 7차에서는 주
4시간으로 한 학기에 집중이수로 끝내기 때문에 매우 많은 내용을 빠른 시간에 학
습하기 때문에 미리 선행학습을 하는 것은 필수적이다.
1학기
(3~6월)
생명과학Ⅰ은 모의고사 유형의 문제나 단원별 중요문제를 정리, 특강 형태로 공부한
다. 즉, 취약 단원을 정리, 약점을 체크하는 형식으로 학습하는 것이다. 생명과학Ⅱ
는 내신 진도에 맞춰 충실히 공부하자. 기본 개념의 이해는 수능 문제 접근의 기본
이 된다.
여름방학
(7~8월)
기본 개념 정리를 마치고 수능형 문제풀이에 접근해야 한다. 생명과학Ⅰ,Ⅱ 공히 실
전 준비를 시작해야 하며, 9월 모의평가 고득점을 목표로 열심히 공부하자. 또한 취
약한 부분의 개념 정리와 이해도 여름방학에 해결해야 한다.
2학기
(9월 이후)
역대 수능 기출문제와 최근 3년간의 평가원 문제를 다시 풀어 보는 것이 좋다. 실전
대비형 모의고사식 문제를 최소 10회 이상 연습하고 새로운 책과 문제는 양질의 것
으로 선택, 공부하자. 마지막 정리 시기에 새로운 유형의 많은 책과 문제는 오히려
독이 된다.
ㆍ내신 대비(융합과학, 생명과학Ⅰ,Ⅱ)는 특강 등을 통해 전체적으로 선수 학습 한 후 반드시 학
교별 특성에 맞게 공부해야 좋은 성적이 나옴
ㆍ고3때 처음 학습하는 것은 내신이나 수능 둘 다 놓치기 쉬움
ㆍ고1 겨울방학까지 과학Ⅰ 2-3 과목 필히 선수 학습
ㆍ고2 겨울방학까지 생명과학Ⅱ 필히 선수 학습
ㆍ생명과학Ⅱ 수능 선택 학생은 고2 겨울방학까지 수능 문제 풀이 수강
ㆍ고3 1학기, 여름방학, 2학기 계속 문제 풀며 피드백 학습 ☞ 고득점
(4) 수능 고득점을 위한 가이드
<표 14> 시기별 학습법
(5) 학습전략
① 그래도 개념이다.
개념이 흔들리면 과탐은 절대 고득점을 낼 수 없다. 첫째도 개념이고, 둘째도 개념이고, 셋째
정도 되어야 문제 풀이이다.
② 수능 기출문제, 최근 3년간 평가원 기출문제(특히 올해 평가원 기출문제)를 3번 이상 풀어 보
아라. 출제 되었던 것은 또 출제되고, 평가원 문제를 활용해서 수능에 다시 나온다. 이 과정을
여름 방학에 한다면 이 학생은 수능 과탐에서 대성공 할 것이다.
③ 생명과학이나 화학 과목은 교과서를 다시 읽어 보면서 정리하는 것도 아주 좋다. 생명과학이
나 화학은 교과서 내용을 소설 책 읽듯이 쭉 통독하는 것이 전체적으로 흐름을 정리하는데 아
주 큰 효과가 있다.
④ 개념은 계속 반복하여 외우고, 문제는 항목 하나하나를 분석하라. 너무 많은 문제를 푸는 것
은 오히려 망하는 지름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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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NO쌤의 생명과학 공부 잘하는 비법
① 개념을 완벽히 정리해라
수능이란 수학능력 즉 대학에서 학습을 받을 수 있는 능력이 얼마나 되느냐를 테스트하는 시험이다. 따라서
그래프, 표 등의 자료를 얼마나 논리적으로 접근하느냐를 물어 보는 시험이었지만, 최근에 특히 생명과학 과
목에서는 내신식의 단순 암기도 꽤나 출제된다. 또한 학생들이 많이 범하는 오개념을 잡는 함정식의 문제가
반드시 출제되기 때문에 주요 용어를 정확하게 정리해 두어야 한다. 생명과학은 언어적 요소가 강해서 생명
과학 용어와 문장에 대해 정확하게 이해하고 분석할 수 있는 능력이 요구된다.
② 자주 출제되는 자료(그래프, 표, 그림, 실험)를 잘 익혀두라.
수능을 비롯한 최근 모의평가에서는 교과서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자료 뿐 아니라 변형시킨 새로운 자료를
활용한 문항이 출제되고 있다. 그러나 이런 자료도 교과 과정상 나와 있는 내용을 바탕으로 구성한 것이기
때문에 낯설고 새로운 자료를 보더라도 당황하지 말고 알고 있는 교과 개념을 주어진 자료에 어떻게 적용하
여 문제를 해결한 것인지를 생각하며 꼼꼼히 살펴보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교과서에 나오는 기본 개념 및
그림 자료 등은 반드시 이해하고 숙지해야 하며, 교과서에는 없지만 수능기출이나 평가원 모의고사 문제에
자주 등장하는 자료들을 완전히 분석해야 한다. 또한 탐구 과정의 전반적이고 깊이있는 이해가 요구되는 문
제가 많이 출제되고 있다.
③ 단원 연계의 내용을 주시하라.
연계된 개념들은 입체적으로 정리해 두어 체계적이고 입체적인 지식을 요구하는 통합형 문항의 출제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 따라서 고득점을 위해서는 과목 내, 단원 내에서 관련 있는 개념을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이
해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렇게 관련된 개념이나 내용을 서로 연관 지어 원리를 이해하는 연계 학습
방법은 종합적인 사고력을 키우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단순한 암기문제보다 종합적인 사고력을 묻는 문제
를 되도록 많이 내려고 하기 때문에 단원 연계는 좋은 소재가 될 수밖에 없다.
④ 단권화된 자신의 책을 만들어라.
초조한 마음에 이것저것 너무 많은 책을 보는 것은 금물이다. 자신이 주로 보았던 교재에 공부내용을 단권
화시켜 그 책을 자주 보는 것이 마음을 안정화시키고, 실력을 쌓아 가는데 효과적이다.
⑤ 자주 틀리는 중요한 문제는 오답노트를 만들어라.
개념정리 노트나 오답노트를 아주 완벽하게 만들 필요는 없다. 효용성이 높은 자신만의 책을 만들어라
⑥ 꾸준히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생명과학은 암기과목이니 벼락치기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은 망하는 지름길이다. 생명과학은 더 이상
단순암기가 아니라 이해를 위주로 공부를 해야 문제를 풀어 나갈 수 있기 때문에 벼락치기는 생명과학 공부
의 독이다.
- 13 -
6. 논, 구술(면접) 대비 생명과학
근본적으로 생명과학Ⅰ,Ⅱ를 배우지 않고 단기적으로 대비하기는 거의 불가능하다.
먼저 생명과학Ⅰ,Ⅱ를 배울 때 구술 심층 면접 까지도 생각하며 심도 있게 공부하고, 11월 수능
이후 본격적으로 시사내용이나 활발히 진행되는 생명과학 내용을 첨가해서 정리하며, 기출문제
풀이와 실전 연습을 통해 확실히 할 수 있을 것이다.
(1) 수시? 논술? 면접? 생명과학? ☞생명과학의 달인 박선오 선생님
[고려 1] 자연계논술 어떻게 시작할 것인가?
논술은 어렵다. 아무래도 최상위권과 상위권 대학만이 치루는 대학별고사이다보니 어렵지 않아서
는 변별력이 없기 때문이다.
논술은 지루하다. 높은 난이도와 다뤄야 될 많은 주제들로 인해 압축적이면서 지식적인 강의가
채워지기 때문이다.
논술의 부담된다. 어렵고 지루한데 해야 될 양도 많고, 아직도 남아있는 내신과 수능 준비와 병
행하려니 부담백배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야 되는 이유가 있기에, 상위권이라면 더 이상 피할 수 없는 뜨거운 감자가
바로 논술이다. “피할 수 없으면 즐기라”라는 말을 되새기며 시작해 보려 하지만, 어떻게 시작해
야할 지부터가 막막하다. 모든 일이 그렇듯 자연계논술에서도 첫 단추가 중요하다.
하지만, 학생에게도 학부모에게도 생소한 영역이다 보니 제대로 된 강의를 만나기가 쉽지 않다.
상대적으로 많지 않은 시간을 투자해서, 최대한의 효과를 내야 하기 때문에, 단지 논술 대비를
하고 있다는 것만으로 안심을 하면 안된다. 정말로 논술을 제대로 다루고 있는 강좌를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고려 2] 무엇을 배워야 하는가?
논술의 지식적인 면이 강조되는 경우가 많다. 배경지식, 여러 이론들이 범람의 수준을 넘어 재앙
의 수준까지 이르고 있을 정도이다. 물론 지식적인 면이 중요하지 않다는 것은 아니다. 다양한
경험과 이 경험을 통해 누적되는 지식들도 수험생들의 소중한 자산이다.
하지만, 제한된 시간과 노력을 이런 지식적인 면에만 초점을 맞춘다면 효율적인 학습이라는 측면
과 파급효과 측면에서는 실패라 할 수 있다.
논술의 본질은 지식이 아니다. 지식과 지식을 바탕으로 논제에 접근해가는 방법론, 이를 표현하
는 표현능력을 모두 평가하는 일종의 앙상블이라 할 수 있다.
이 세 가지가 종합적으로 이루어질 때 제대로 된 논술 실력을 만들어 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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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 식
풀이방법론/접근법
답안작성법/첨삭
삼위일체
[고려 3] 누구에게 첨삭을 받는가?
일방적인 논술 수업은 한계가 있다. 답안작성법을 배워야 하고, 답안작성을 실제 해봐야 하며, 전
문가에게 첨삭을 받아야 하는데, 쉽게 허락되지 않는다.
답안작성과 첨삭은 단순한 미니테스트가 아니다. 실전 상황에 대비한 훈련과 학습이 동시에 이루
어져야 된다. 그리고 논술 공부에 대한 피드백이기 때문에, 실질적인 논술 학습의 결과물이기 때
문에 무척 중요하다. 그러한 이유로 첨삭은 받는 것으로만 만족하지 말고, 어떤 형태로 누구에게
받는지까지도 신경을 써야 한다.
(2) 입시 전략에서 주의해야 할 3대 위험요소
① 정시만 기대는 것은 위험하다.
수시 정원의 확대로 인해서 이제 더 이상 수능 기반의 정시만 쳐다보고 있으면 안 된다. 물론 수
시에서도 수능 최저학력등급을 요구하는 대학이 많은 만큼 입시 전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수능
이다. 하지만, 수능만으로 대학을 가던 시절은 이제 끝났다고 보는 것이 좋다.
만약 A라는 학생이 B라는 대학에 한 번의 지원으로 합격할 가능성이 50%라면, 두 번의 기회가
주어지면 75%, 세 번의 기회가 주어지면 87.5%의 합격 가능성을 가지게 된다. 물론 세상이 이렇
게 수학적으로 쉽게 계산되는 것은 아니지만, 많은 기회를 갖는 것이 입시에서 얼마나 중요한 것
인지를 시사한다.
이제 논술, 아니 대학별고사는 더 이상 선택사항이 아니라 필수라는 것을 인지하는 것이다. 적지
않은 대학에서 논술뿐만 아니라 면접 등을 치루는 만큼 대학별고사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
더구나 내년의 수능 난이도의 기조도 ‘쉬운 수능’인 만큼 스스로의 변별력을 높일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이 수시임을 잊어서는 안된다.
② 파이널만 믿으면 위험하다.
원서를 내고 시험을 치룬다고 해서 모두 기회라 할 수는 없다. 수시는 그 특성상 경쟁률이 보통
30대 1을 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연세대와 고려대의 경우에는 일부 과에서는 50대 1이 넘는 경
우가 많다. 하지만, 이들 중 대부분이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논술 시험을 치루는 경우가 많다.
이는 다음 두 가지를 의미한다. 첫째, 높은 경쟁률에 너무 겁먹을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본인이
제대로만 준비했다면 실제 합격 가능한 실력을 갖는 학생들만을 고려한 경쟁률은 그리 높지 않다
고 볼 수 있다. 둘째, 나 역시 준비하지 않고 시험을 치룬다면 경쟁률만 상승시키는 수시의 들러
리가 될 뿐이라는 것이다. 간혹 파이널 강좌로 준비가 된다고 생각하는 학생들이 있는데, 미리 말
하지만 절대 아니라는 것이다. 파이널 강좌는 학교 논술 시험 수준에 맞추는 만큼 어려운 내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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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루게 된다. 이때부터 제대로 된 실력을 만들어가는 것은 시간상 한계가 있다.
특히, 수시2차를 대비한다면 더더욱 이런 생각은 위험하다. 수시2차에 지원하는 수험생들 중 적
지 않은 수가 연세대 준비(수시1차)부터 해왔을 가능성이 높다. 수시2차를 준비하는 학생들은 이
런 변수도 고려해야 된다. 오직 체계적인 준비만이 수시에서 성공하는 확실한 증표가 될 것이다.
③ 지원 대학만 바라보면 위험하다.
입시는 전략이라는 것을 누차 강조하고 있는데, 이런 전략적 접근이 입시에 적지 않은 여파를 주
기 때문이다. 수능을 잘 볼 수 있다면 가장 좋은 상황이라고 할 수 있지만, 마음대로 되지 않는
것 역시 수능이다.
만약 최저 학력 등급(상위권 대학의 경우 대부분 2등급 2개 영역)을 맞췄지만, 전체 성적이 좋지
않을 때, 최상위권 대학을 노려볼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바로 수시가 된다.(수시2차에만 해당)
그런 측면에서, 평소 수능 모의고사 성적을 바탕으로 지원 가능대학 뿐만 아니라, 성적 상으로 그
위, 아래 대학까지도 걸쳐서 원서를 접수하는 것이 필요하다.
물론 좋은 결과가 기대해야 되는 것이 인간의 기본적인 심리이긴 하지만, 입시에서 성공하기 위
해서는 스스로도 전략가가 될 필요가 있음을 잊어서는 안 된다.
(3) 자연계 논술 대비법
① 빨리 시작할수록 유리하다.
미리부터 본격적으로 많은 시간을 투자해가면서 통합형 과학논술을 준비할 필요는 없다. 최근 연
세대 빼고는 서울대면접 고려대논술 모두 과학 4과목 중에 선택 한 과목이면 중위권 대학의 경우
두 과목 선택으로 거의 변화하고 있는 게 대세다. 물론 과학을 보지않고 수리만 보는 학교도 있
다. 한양대, 이대, 서강대 등 과학 과목 간 변별도를 맞추기가 쉽지 않은 것도 있을 것이다.
② 평소 독서 및 토론의 생활화
이제 언어 주도의 독서에서 벗어나 다양한 주제의 독서가 필요하게 되었다. 대부분의 대학에서는
교과 과정만 체계적으로 이수했다면, 누구나 접근할 수 있는 문제를 출제한다고 한다. 이 말의
절반은 맞다. 하지만, 절반은 틀리다. 교과 과정에서 직접적으로 배우는 내용을 바탕으로 문제가
출제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예시답안들을 보면 교과 과정과 관련된 내용으로도 충분
히 설명할 수 있기 때문에 절반은 맞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즉 "교과 과정을 체계적으로 이수
한 학생은 예시답안을 이해할 수 있다"라고 해석해야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제는 교과 과정과
실전 수리논술 사이의 간극을 메울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 평소에 준비할 수 있는 가장
손쉬운 방법은 바로 "독서"이다. 여기에 "토론"까지 곁들여진다면 금상첨화라고 할 수 있겠다. 더
구나 이런 방법들은 자기주도 학습의 일환으로 볼 수 있기 때문에 적극 추천하는 방법이다.
③ 내신･수능과의 시너지 효과를 노려라.
평소에 수리논술을 비롯한 대학별고사를 준비한다는 것은 무척 부담이 될 것이다. 어찌되었든 대
학 입학이라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내신과 수능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준비를
안 하자니 그 걱정과 불안감으로 두통이 날 지경일 것이다. 이를 한방에 날리는 해결책으로는 내
신-수능-대학별고사(수리논술)의 연계성을 높이는 학습을 생각할 수 있다. 서로간에 동떨어져 있
는 학습을 하는 것이 아니라, 유사 주제를 함께 공부하고, 그 깊이를 더해가면서 시간도 절약하
는 일석삼조의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는 공부를 해야 한다. 이점이 이과 과학 논술 준비의 가장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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④ 고난이도 풀이형 과학 논술에 대비하라.
과학논술은 자연계열 학생이 갖추어야 할 기본적인 능력을 평가하는 것이다. 결코 과학논술은 쉽
지 않다. 그리고 그 준비도 녹록치가 않기 때문에, 특히 주력해서 준비를 할 필요가 있다. 일단
출제 가능성이 높은 내용에 대한 심층적인 학습과 여러 응용에 대한 훈련이 필요하다. 연세대와
고려대의 관련 기출뿐만 아니라 유사한 타대학의 기출 및 모의논술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된
다.
⑤ 단계를 밟아 체계적인 실력을 만들어라.
당장 상위권, 최상위권 대학의 기출문제를 보면 낙담을 할 가능성이 높다. 그 주제의 다양성과
질문의 깊이, 풀이과정의 복잡성 등 그 수준이 무척 높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잘
설명된 풀이를 듣게되면, 그 문제에 대한 해결은 가능할 수도 있다. 하지만, 논술은 단지 남의 풀
이를 이해하는 것이 목적이 아니다. 자신의 힘으로 풀이를 만들어가야 하는 시험인 것이다.
즉 당장의 풀이 자체보다는, 그런 풀이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능력이 더 중요하다고 볼 수 있겠
다. 이를 위해서는 잘 짜여진 커리큘럼과 단계를 따라서 자신의 실력을 탄탄하게 만들어가야 한
다는 것을 의미한다. 초반에는 걱정도 많고, 힘들어 포기하고 싶을 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
렇게 단계를 밟아 체계적인 실력을 만드는 것만이 다양하고 난이도 높은 최신 경향의 논술을 넘
어서는 방법임을 잊지 말자.
⑥ 시사이슈에 주목하라.
시사이슈 이슈 간략 요약
AI, 광우병
신종플루, 구제역생물의 면역체계 및 단백질의 구조, 기능과 관련해서 출제되는 것이 가능하다.
우주과학화성에 물이 있었다는 증거가 발견되었다. 행성 탐사 및 외계생명체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
고 있다. 더구나 아직 한국 최초의 우주인에 대한 기억도 남아있다.
노벨상 수상항상 10월쯤에 발표하는 노벨 화학상, 생리의학상, 물리학상 수산자들과 연관된 내용이 나
올 수 있다.
환경과학
화석연료, 대기오염, 수질오염 등의 환경과 관련된 소재는 빈출주제이다.
특히 올해 음식과 관련된 멜라민과 작년에 발생했던 석유 유출에 의한 해양오염도 정리가
필요하다.
⑦ 답안작성을 훈련하라.
자연계논술의 경우 풀이를 전제로 출제되는 문제가 많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논술이라는 사실에
는 변함이 없다. 더구나 자연계열 학생 대부분이 글쓰기에 약하다는 점까지 고려한다면 답안작성
능력은 변별력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자신의 생각이나 주장을 객관적･논리적으
로 표현해야 되고, 필요할 경우에는 수식과 그래프, 표, 그림 등을 적절하게 활용하여 답안에 대
한 타당성과 설득력을 높여야 된다. 과거 입시에서도 우수한 성적으로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의 상위권 대학에 합격생들 중 평소 비쥬얼한 답안 작성 능력이 뛰어났던 학생이 많았다. 이런
능력은 하루 아침에 형성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짧은 시간이지만 매일 1회 정도의 답안 작성
훈련이 필요하다. 정말 답안작성을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른다면 대학들의 예시답안이나 선배, 친
구들의 답안지를 흉내 내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그리고 대학마다 원하는 형태의
답안 형식들이 조금씩 차이가 날 수 있는 것도 이런 논술자료집을 통해서 확인하는 것이 가능하
다. 풀이형 유형, 설명형 유형, 추론형 유형에 대한 답안의 형식도 조금은 차이가 나야 되기 때문
에 이에 대한 정리 및 개별적 훈련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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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술에 대한 공부를 충분히 하고 난 후 답안 작성을 시도해 보겠다는 생각은 당장 버리기 바란
다. 답안 작성은 논술 공부를 시작하면서 같이 병행해야 된다.
⑧ 논술(구술)은 시험이다. 이 사실을 잊지 말자.
“논술”이란 주제로 다양한 설명이 시도되는 경우가 많다. 논술이 어때야 하며, 논술을 위해 어떤
능력을 갖추어야 하며, 논술이기 때문에 어떻게 접근해야 한다는 등의 이상적인 논술에 대해 소
개할 때가 많다.
하지만, 우리가 해나가야 하는 논술은 이런 이상적인 논술이 아니다. 여러분이 경험하고 해결해
야 하는 논술은 “대학”에서 출제되는 “시험으로써의 논술”이라는 것을 잊지 말자. 학교가 출제하
는 것이 곧 논술이고, 학교에서 원하는 풀이와 접근이 곧 “논술의 해법”이다.
(4) 논술의 시기와 특징
[논술고사 시기]
수시1차(수능 전): 연세대(서울), 이화여대, 건국대, 동국대, 국민대 등
수시2차(수능 후): 고려대, 성균관대, 한양대, 경희대, 서강대, 서울시립대, 숭실대, 아주대, 중앙대, 홍익대 등
정시논술: 서울대, 수원/인천 카톨릭대
[대학별 논술고사 특징]
고려대: 2시간, 수리 2문항 과학 1문항(물화생지 문제 중 택1)
연세대: 2.5시간, 수리 1문항(소문항3) 과학 1문항(소문항2~3)
서울대: 논술이 아닌 과학 과목 선택으로 구술 면접고사, 과목 심화 내용
이화여대: 수리논술만
중앙대: 제시문 이용하여 추론식 문제해결
경희대: 2시간, 2~3문항 분량 제한 없음, 수식, 도표, 그림 등의 통계 자료 이용, 시사 이슈 적극 활용한 문제
한양대: 수리논술만
서강대: 수리논술만
인하대: 수학(비중 높음, 60%), 물화생 중 2과목 선택(생명과학은 거의 유전이나 세포분열의 논리적 문제)
※ 자연계 논술은 기본적으로 원고지를 사용하지 않고, 글자 수의 제한을 거의 두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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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 단백질이 합성되려면 리보솜에 결합된 mRNA 코돈의 순서에 따라 아미노산을 운반해
오는 수송체가 있어야 하는데, 이 역할을 담당하는 것이 tRNA이다. tRNA의 한쪽 끝에는
특정 아미노산 결합 부위가 있고, 그 반대쪽에는 3개의 염기로 구성된 mRNA 결합 부위가
있다. 이 3개의 염기로 이루어진 염기서열은 mRNA의 코돈과 상보적인 결합을 하므로 안
티코돈이라고 한다. 특정 아미노산과 결합한 tRNA의 안티코돈이 mRNA의 코돈과 상보적으
로 결합함으로써 mRNA의 코돈에 알맞은 아미노산이 운반된다. 단백질 합성은 개시코돈
(AUG)에서 시작되며, 리보솜이 종결코돈(UAA, UAG, UGA)을 만나면 이를 인식하는 tRNA
가 없기 때문에 단백질 합성이 종결된다.
(바) 일반적으로 대장균에 외부 유전자를 도입하기 위해 플라스미드를 사용한다. 과학자들
이 유전자 X를 가진 플라스미드를 도입한 균주들을 가지고 연구하던 중, 유전자 X로부터
생성되는 단백질 X가 정상 길이보다 짧은 길이로 만들어지는 균주를 우연히 발견하였다.
이 균주를 관찰한 결과 유전자 X의 한 염기가 다른 염기로 변이된 것을 알게 되었다.
(사) 하나의 mRNA에 유전자 A, B, C의 유전정보를 포함하는 플라스미드를 제작하였다. 인
접한 유전자는 종결코돈과 개시코돈이 바로 연결되어 있다(그림 1-a). 이 플라스미드를 다
양한 대장균 돌연변이체에 도입한 후 단백질들의 발현을 조사하였다(그림 1-b).
그림 1 (a) 유전자 A, B, C의 유전정보를 포함하는 mRNA의 개략적 그림
(b) 대장균 야생형과 돌연변이체에서의 단백질 발현 결과
(아) RNA의 화학적 조성은 DNA와 유사하지만 단일 사슬 형태이며 RNA를 이루는 인접한
염기 간의 거리는 약 0.5 nm이다. RNA를 구성하는 염기 중 아데닌과 우라실, 시토신과 구
아닌, 그리고 우라실과 구아닌은 각각 수소결합을 통해 상보적 염기쌍을 이룬다. 단일 사슬
형태로 존재하는 RNA는 그림 2처럼 스스로 상보적 염기쌍을 이루기도 하는데 이를 머리핀
구조라 한다. 머리핀 구조의 상보적 염기쌍은 결합에너지를 가진다. 이 결합에너지를 측정
하기 위해 그림 2에서 보듯이 머리핀 구조 RNA 분자의 5′ 말단을 고정하고, 3 ′ 말단을
논술의 기출문제의 예시
고려대학교 2011학년도 수시 논술(자연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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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2 그림 3
서서히 잡아당기며 머리핀의 상보적 결합 부위가 풀리는 것을 조사한 결과 그림 3과 같은
힘과 이동거리 사이의 그래프를 얻었다. (여기서 1nm=10- 9m, 1pN= 10- 12 N이다.)
논제)
(a) 제시문 (바)에서 단백질로 번역되는 유전자 X는 309개의 염기로 이루어져 있다. 관찰된 짧은
단백질의 크기로 보아 염기서열 100에서 123번째 사이에서 돌연변이가 일어났음을 알 수
있었다. 아래에 제시된 유전자 X의 부분적인 mRNA 염기서열을 보고 가능한 돌연변이를
추정하시오. (진하게 표시되어 있는 AUG와 UAG는 단백질번역 개시코돈과 종결코돈을 각각
나타낸다. 염기 위의 숫자는 염기의 위치를 의미한다.)
(b) 제시문 (바)의 돌연변이 된 유전자 X를 가지고 있는 플라스미드를 분리 정제한 후, 다양한
대장균 돌연변이체에 도입시켰다. 이때 흥미롭게도 돌연변이 된 유전자 X로부터 정상길이의
단백질 X를 발현하는 돌연변이체를 발견하였다. 그러나 플라스미드의 염기서열은 대장균에
도입시키기 전과 동일하였다. 대장균 돌연변이체에서 이러한 현상이 일어난 원인을 제시문 (마)를
근거로 논술하시오.
(c) 제시문 (사)에서 언급된 돌연변이체 2와 3은 서로 다른 길이의 단백질을 발현한다. 그 원인을
제시문 (마)와 (바)를 근거로 논술하시오. (단, 돌연변이체 1은 (b)에서 발견된 균주이며, 새로운
돌연변이체 3은 돌연변이체 1과 2가 가지고 있는 돌연변이를 모두 가지고 있다.)
(d) 제시문 (아)의 실험에서 상보적 염기쌍의 개수와 염기쌍 한 개당 평균 결합에너지를 kJ/몰
단위로 추정해 보시오. (단, 필요한 경우 아보가드로의 수는 × 을 사용하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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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제 경향]
2011학년도 고려대학교 수시모집 자연계 논술시험이 2010년 11월 28일 시행되었다. 2011학년도
자연계 논술은 예년과 같이 과학 교과와 수리 전반에 걸쳐 통합 교과형으로 출제되었다.
이번에 실시된 수시모집 자연계 논술 시험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1. 출제범위는 과학 과목의 경우 가급적 과학 과목 I의 내용을 기본으로 하였으며 과학 II의
내용이 포함될 경우도 제시문에서 충분한 설명이 이루어지도록 하였다. 나아가 과학 선택
과목으로 인한 문제점을 고려하여 예년과 달리 과학 통합문항의 경우 세 문항 중 둘만 택하여
풀도록 하였다.
2. 고교 과학교육 및 공교육의 정상화를 돕기 위해 제시문과 논제에 사용된 소재와 개념은 이미
중・고등학교 교과서를 통해 익숙하게 다루어지는 것 들로 택하였으며, 충실한 학교교육을 받은
학생이라면 충분히 풀 수 있는 문제들을 출제하였다.
자연계논술은 본고사 논란을 피하고 학교 교육의 내실을 기하고자 대부분의 제시문을 고등학교
교과서에서 직접 발췌하여 사용하였다. 제시문과 논제에 사용된 소재와 개념은 이미 고등학교 교
과서를 통해 익숙하게 다루어지는 것들이며 논제들은 충실한 학교교육을 받은 학생이라면 쉽게
해결할 수 있는 것들로 선택하였다. 과학교과내용의 출제범위는 과학 선택과목에 따른 문제점으
로 인해 과학 I을 위주로 출제하되 과학 II의 내용이 포함되는 경우도 제시문에서 충분히 설명하
여 비록 해당 과학 II 과목을 선택하지 않았더라도 풀 수 있도록 배려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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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학교 2009학년도 수시 2-2 기출
[문제 3] 다음 제시문 (가), (나), (다)를 읽고 아래 질문에 답하시오.
(가) 유전자의 본체인 DNA는 염기, 당, 인산 등으로 이루어진다. 특히 유전 정보 암호화에 중
요한 역할을 하는 염기는 주로 탄소, 질소, 수소로 이루어진 고리 모양의 화합물이다. 세포 분
열 과정에서 염색체는 유전자를 분배하는 역할을 한다. 세포 분열에는 체세포 분열과 생식 세
포 분열이 있다. 체세포 분열에서는 각 염색체가 복제된 후 균등하게 딸세포로 나누어지므로
모세포와 딸세포는 같은 수의 염색체를 갖게 된다. 그러나 생식 세포 분열에서는 염색체 수를
반으로 줄이는 감수 분열을 하여야 부모와 자손의 염색체 수가 일정하게 유지될 수 있다. 같은
종의 생물들에서는 체세포에 들어 있는 염색체의 수와
모양이 같다. 유전자 또는 염색체에 이상이 생기면, 그
전에 볼 수 없었던 유전 형질이 다음 세대로 전달되기도
한다.
(나) 폐에서 기체 교환을 마친 혈액은 온몸에 퍼져 있는
모세 혈관에 이르러 조직 세포와 기체 교환을 한다. 즉,
분압의 차이에 따라 산소는 모세 혈관에서 조직 세포로 확산되고, 이산화탄소는 조직 세포에서
모세 혈관으로 확산된다. 그런데 산소는 물에 잘 녹지 않기 때문에 혈액에는 산소를 운반하는
헤모글로빈이라는 단백질이 있다. 헤모글로빈은 4개의 단위체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 단위체는
철 이온이 중심에 붙어있는 헴 그룹을 가지고 있다.(아래 그림 참조). 헴에 있는 철이온은 산
소()와 결합하게 된다. 대부분의 생물과 마찬가지로 사람도 철 성분을 직접 만들어 낼 수
없기 때문에 음식물이나 보조제의 형태로 섭취하여야 한다.
폐와 조직 세포에서 일어나는 기체 교환, 즉 외호흡과 내호흡은 우리 몸을 이루는 조직 세포
에 산소를 공급하기 위한 작용이다. 조직 세포에 공급된 산소는 음식물로부터 얻은 영양소를
산화하여 에너지를 얻는 데 이용된다. 세포에서 이루어지는 이러한 영양소의 산화 작용을 세포
호흡이라고 한다. 세포 호흡에 참여한 산소는 대부분 물로 환원되지만, 일부는 초과산화 이온
( ), 과산화수소(), 수산화 라디칼(·OH)과 같은 활성산소가 된다. 활성산소는 체내로 침
입하는 유해인자를 제거하는 데에 도움을 주기도 하지만, 활성산소가 세포 내에 과다하게 있게
되면 DNA와 단백질 등 중요한 세포 구성 물질이 손상을 입게 된다. 인체에는 초과산화 이온
과 과산화수소를 제거할 수 있는 효소들이 존재한다. 그러나 수산화 라디칼은 효소의 공격을
받지 않고 짧은 수명에도 불구하고 거의 모든 분자들을 공격하여 곤경에 빠뜨린다.
(다) 우리 몸속에 존재하는 철 성분의 양은 약 3g에 불과하지만, 이 3g의 철 성분이 없으면
생명을 유지할 수 없다. 몸속의 철 성분은 보통 이온으로 존재하며, 흡수된 철 성분은 트랜스
페린이라는 단백질에 의해 몸 구석구석으로 운반되어 진다. 원소 상태의 철(Fe)이 2개 또는 3
개의 전자를 잃으면 나 상태가 될 수 있다. 체내에 존재하는 철 성분은 일반적으로
단백질, 효소 그리고 유기화합물 등과 결합한 복합체 형태로 존재하고, 복합체를 형성하지 않
고 있는 는 체내의 과산화수소()와 반응하여 수산화라디칼(·OH)을 형성한다. 이 라
디칼은 다른 물질과 반응하려는 경향이 매우 크며, 주변의 물질로부터 전자를 강제로 빼앗아
자신은 환원되고, 반응하는 상대물질은 산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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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일반적으로 체내에 철 성분이 필요 이상으로 과다하게 존재하게 되면 몸에 해롭다고 한다.
과다한 철 성분이 몸에 해로운 영향을 끼치는 과정과 그로부터 생길 수 있는 문제점들, 그리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접근 방법들을 제시문 (가), (나), (다)의 내용에 근거하여 논리적으로 설명
하시오. (15점)
[3-2] 많은 학자들이 생명이 무엇인지에 대한 확실한 정의를 내리기 위해 오랫동안 연구해 왔으
나 아직도 이에 대한 정의는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 어떤 학자는 “생명은 창발성(분자 수준에
서부터 한 단계 올라갈 때마다 바로 아래 단계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특성이 나타나는 현
상)을 지닌 복잡한 결합체로서, 과거를 간직하고 때로는 스스로에 대한 새로운 문제를 만들어내
면서 비틀거리며 나아가는 존재이다”라고 주장한다. 제시문 (가), (나), (다)의 내용을 토대로 이
러한 주장에 대한 근거를 논리적으로 설명하시오. (15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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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
a. 다량의 출혈로 인한 총 혈액양 감소 b. 다량의 물을 마심
c. 짠 음식을 과식함
d. 앤지오텐신 전환효소 억제 기능을 가진 고혈압약 복용 e. 음주
<제시문 1>
체내의 항상성은 몸의 모든 기관들과 배설계, 신경계 및 내분비계 등이 협력하여 유지된다. 특히
배설은 유독성 노폐물에 의한 중독증을 방지하며 체내의 삼투압을 유지하는 기능을 한다.
<제시문 2>
신장에서 물질의 수송은 ATP를 소모하는 능동 수송, 농도차에 따른 확산과 삼투에 의해 이루어진다.
삼투는 생체막을 사이에 두고 용질의 농도차를 줄이기 위해 물이 이동하는 현상이다.
<제시문 3>
뇌하수체 후엽에서 분비되는 항이뇨 호르몬(ADH, 바소프레신이라고도 함)은 수분의 재흡수를
촉진하고, 부신 피질에서 분비되는 알도스테론은 무기염류의 재흡수를 촉진한다. 이러한 호르몬의
분비는 체내의 생리적 상태에 따라 조절되고, 이에 따라 오줌의 양과 농도가 변한다. 그 결과 체액의
삼투압이 일정하게 유지된다.
성균관대학교 기출 논술
[문제 2] 다음 <제시문 1>부터 <제시문 3>, [표], [그림]을 참고하여 [문제 i]에서 [문제
iv]까지 문항별로 답하시오.
다음 보기는 일상생활에서 인체에 일어날 수 있는 생리적 변화 요인들을 나열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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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i] 위 <보기> 중에서 오줌의 양이 평소보다 감소하게 되는 두 가지 요인을 선택하고,
각각의 경우에 어떻게 오줌의 양이 감소하는지 설명하시오.
[문제 ii] 위 <보기> 중에서 혈액에 분비된 알도스테론의 양이 평소보다 감소하게 되는 두 가지
요인을 선택하고, 각각의 경우에 어떻게 알도스테론의 분비가 감소하며, 그 결과 오줌의 양은
어떤 변화를 보이는지 설명하시오.
[문제 iii] 위 <보기> 중에서 혈액에 분비된 항이뇨 호르몬(ADH) 양이 평소보다 감소하게 되는
두 가지 요인을 선택하고, 각각의 경우에 어떻게 항이뇨 호르몬의 분비가 감소하며, 그 결과
오줌의 양은 어떤 변화를 보이는지 설명하시오.
[문제 iv] 사람의 체내에서 발생하는 질소노폐물은 간에서 요소로 전환되어 신장을 통해서
배출된다. [그림 1]은 네프론의 각 위치에서 분비 및 재흡수에 의한 요소와 물의 상대량을
나타낸다. 요소는 오줌에서 원뇨에 비해 60배 농축되지만([표 1] 참조), 여과된 요소의 약
15%만이 오줌으로 배설되고 나머지는 재흡수 된다. 집합관에서 요소의 재흡수가 가져오는
긍정적 결과는 무엇인지 설명하고, 만일 농축된 요소가 집합관에서 재흡수 되지 않고 모두
배설된다고 가정하면 오줌의 양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지 추론하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