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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2015년 3월 18일 『나는 도서관에서 기적을 만났다』 저자 김병완의 기적의 독서법 완결판! “독서했다고 함부로 말하지 마라!” 마케터와 기획자가 꼭 알아야 할 ‘감정의 뇌’ 이야기 스티브 잡스는 왜 시장조사를 하지 않았을까? 설명서 없는 아이폰, 디테일에 미치는 여자… ‘감정의 뇌’를 유혹하는 마케팅 전략 10 세종과 정조, 다산 정약용이 평생 동안 실천한 인생을 바꾸는 초의식 (抄意識) 독서법의 힘! 《김병완의 초의식 독서법》은 조선시대에 널리 쓰였지만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잊혀진 독서법을 이 시대에 맞게 다듬어 알려준다. 저자가 직접 작성한 독서노트가 수준별로 실려 있어 참고할 만하다. _한국경제 현직 마케터가 최신 뇌과학의 연구결과를 토대로 소비자 행동의 비밀을 추적했다. 인간의 뇌는 진화를 거듭해오면서 생존을 위 해 감성적 판단에 의지하게 된다. 소비자로서의 인간도 그 진화 법칙에서 예외가 아니다. 스티브 잡스가 직관적으로 알고 있었 던 ‘감정의 뇌’를 유혹하는 법! 김병완 인생을 바꾸는 독서혁명 프로젝트 4 4 4 4 4 4 4 4 4 4 4 4 4 4 조현준 지음 왜 팔리는가 뇌과학이 들려주는 소비자 행동의 3가지 비밀 아템포(a tempo)는 출판그룹 문학동네의 임프린트입니다. 주요 서점 마케팅 베스트셀러 출간 즉시 자기계발 베스트셀러 기획마케팅부 : 031-955-2655 오피니언 세치 혀를 잘못 놀려 화를 입는 경우 가 있습니다. 그래서 입은 화를 불러 들이는 문, 즉 ‘구화지문’이라는 말이 생겼습니다. 삶의 일정한 성취를 이룬 사람도 혀를 가볍게 놀려 한순간에 무 너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절에 있는 종은 무겁습니다. 종을 혀라고 생각 해보세요. 평소에 자신의 혀를 종처럼 무겁게 하면 쉽게 혀를 놀리지 않게 됩 니다. 그렇기에 자신의 말만 계속 가볍게 떠 들어대는 것이 아니라 온 마음을 다해 상대의 말을 들어주게 됩니다. 그리고 말을 할 경우에는 상대가 하는 말이, 진심이라는 내 깊은 곳을 치게 하여 은 은하게 울리는 말을 하게 됩니다. 이렇게 혀를 무겁게 하여 자신을 망 치는 가벼운 말을 하지 말아야 하고, 말을 할 때는 은은하게 해야 합니다. ‘혀’라는 뜻의 ‘tongue’에는 ‘ton’이 들 어 있습니다. 혀를 수십톤의 종으로 만드세요. 그래서 혀를 움직여 하는 말로 화를 당하지도 말고, 혀를 움직 여 하는 말로 타인에게 상처를 주지도 마세요. 오직 종처럼 혀를 무겁게 간 수하고 은은한 소리를 내어 울림을 주 는 말을 하세요. 하고 싶은 말을 참고, 들은 말을 옮기 려 하지 않는 마음이 중요합니다. 말 한마디로 천냥빚을 갚기도 합니다. 말이 많으면 행동도 자연스레 가볍게 됩니다. ‘다언삭궁’이라 했습니다. 말 이 많으면 결국 할 말이 궁해져 불필요 한 군더더기를 자꾸 만들어내게 됩니 다. 그런 사람의 말은 소음으로 변해 견딜 수 없어 다음에는 그 사람과 같이 자리하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습니다. 같이 있고 싶은 마음이 들어야 매력 적인 사람일텐데 말이 많은 사람은 그러고 싶은 마음이 전혀 들지 않습 니다. 말이란 내면에서 걸러져야 합니다. 그냥 생각나는 대로 말하면 큰 낭패를 보기 십상입니다. 거친 말은 체로 거른 후 맑은 말을 해야 합니다. 그래서 평 소 침묵에 대한 훈련을 해야 합니다. 침묵하는 과정에서 말이 내면에서 걸 러집니다. 그리고 때로는 침묵이 더 깊은 의미 를 상대에게 전할 수 있습니다. 그래 서 절간의 스님들은 ‘이심전심’의 깨달 음을 얻기 위해 ‘묵언수행’을 합니다. 아픔과 상처를 당한 사람에게 때로는 위로의 말보다 침묵이 더 큰 위안이 되 기도 합니다. 침묵이란 말없음이 아니 라, 많은 말을 말없이 건네는 방법이 기도 합니다. 가까운 사이 일수록 말을 조심해야 합 니다. 고슴도치가 가까이 있으면 서로 를 찌르듯이 말도 일정한 거리를 유지 해야 합니다. 또한 말에 진심을 담는 것이 아니라 가시를 품고 있으면 상대 가 찔려 상처가 나고 피를 흘리게 됩니 다. 혀는 순식간에 칼이 되어 상대를 베기 때문입니다. 내가 던진 가시돋힌 말은 결국 부메랑 이 되어 내게 돌아옵니다. 진심을 담 은 말은 맑고 바른 생각에서 비롯됩니 다. 바로 말의 힘은 그러한 진정성을 바탕으로 할 때 진가를 발휘합니다. 오래 숙성된 된장이 깊은 맛이 나듯, 말도 오래 발효시킨 후 해야 합니다. 정성으로 하는 말은 상대의 마음에 꽃 을 피게 합니다. 다른 사람에게 진심으 로 한 한마디로 오늘 하루 의미있는 삶 을 산 것입니다. 남이 없는 자리에서 그 사람에 대한 험담을 하는 것도 삼가야 합니다. ‘불 출악성’이란 말이 있습니다. 사귀다가 헤어진 친구라도 그에 대한 좋지 않은 말을 하지 않는 것을 뜻합니다. 입구 자가 세 개 모이면 품자가 됩니다. 자리에 없는 사람을 좋지 않게 말하는 것은 스스로의 말의 품격을 떨어뜨리 는 일이 될 뿐입니다. 말은 또한 화려 하지 않고 단아할수록 좋습니다. 폭죽이 보여주는 화려함보다 은은한 촛불이 더 가슴에 다가올 수 있듯이, 화려한 언변보다 고요히 스며드는 촛 불같은 말이 좋습니다. 폭죽의 화려함은 곧 끝나지만 촛불은 오래도록 은은하게 가슴에 남기 때문 입니다. 또한 누군가를 진심으로 가르 칠 때는 ‘말없는 가운 데의 가르침’ 즉 ‘불언지교’가 최고의 가르침입니다. 정성을 다해 가르친 후 화룡점정을 하 듯 마무리는 말없는 가운데 전달되는 것이 최고의 교육 효과를 가져올 수 있 습니다. 결국 말 한마디 한마디는 자 신의 초상화를 그리는 것과 같습니다. 말 한마디 한마디가 모여 자신의 이미 지를 만들어내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나쁜 말 한마디가 좋은 말 백 마디를 망쳐버린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결국 말도 온도가 필요합니다. 예전에는 은행에 목돈을 넣어두고 여 기에서 나오는 이자를 생활비로 사용 했다. 그러나 이제는 은행은 그저 돈 을 보관하는 장소일 뿐이다. 너무도 낮아진 이자는 굳이 은행을 찾아 저금 을 할 이유를 잃어버리게 했다. 예전처럼 돈을 집에다 두고 금붙이를 사서 금고에 보관하는 시대로 회귀하 는 것이 아닐까. 바닥이라고 생각했던 금리는 자꾸만 더 낮은 수치로 떨어지고 돈의 가치는 점점 낮아지니 무엇을 위한 투자를 해 야 할지도 막막해지는 시대다. 너도나 도 먹고 살기 위해 된다는 아이템으로 창업을 하지만 1년도 버티지 못한다. 거리에 펼쳐진 작은 상점들은 간판의 이름이 익숙해지기도 전에 또 다른 간 판이 달리고 있고 연일 자영업자의 부 채가 도를 넘어선다는 경고의 메시지 만 들린다. 유럽에서는 지난해 마이너스 금리를 선보였다. 돈을 보관하면 이자를 주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이자를 내야 한 다. 저축을 한 사람이 은행에 돈을 보 관하는 비용을 내는 것이다. 물론 일 반인들에게 적용된 것은 아니고 시중 은행들에 적용한 것이지만 그만큼 시 중에 돈이 돌지 않아 극단의 조치를 취한 것이다. 시중은행들은 이자를 내 지 않기 위해 잔액을 줄이려고 적극적 인 마케팅으로 대출을 많이 하려고 할 것이고 기업들이 자금 확보가 용이해 져 사업의 추진이 원활하게 만들려고 하는 것이다. 그러나 경기침체가 장기화되고 있고 국내외 경제가 불확실한 상황이라 기 업들의 새로운 시도는 리스크가 매우 큰 상황이다. 우리나라의 금리가 점차 로 낮아지는 상황은 유럽과 다르지 않 다. 낮은 금리로 시중에 유동성을 확 대하여 경기를 활성화하고자 함이다. 사상 유례 없는 저금리가 펼쳐지는데 오래된 침체 탓인지 우리 경제는 별다 른 반응이 없다. 지난해 성장속도도 그랬고 올해 각 기관들의 전망치도 어 려울 것이란 전망일 뿐 누구도 낙관의 전망을 하지 못하고 있다. 이미 작년 에 많은 재정을 투입하고 금리인하를 단행했지만 소비심리도, 기업의 투자 열기도 일으키지 못한 탓에 이번 금리 인하는 초초함을 피할 수 없는 모습이 다. 시중에 돈이 아무리 많이 풀려도 경제가 돌지 않으면 새로운 시도를 할 의욕이 생기지 않는다. 낮은 금리정책보다는 획기적인 경제 플랜이 필요할 때다. 낮은 금리정책은 투자자산의 이동을 가져오며 가치변 동으로 인한 혼란을 가져오게 된다. 열심히 일하여 저축을 낙으로 삼았던 사람들은 소외당하고 대출로 연명하던 사람들에게는 계속 돌려막기를 허용하 며 시한폭탄의 파괴력을 키우게 만들기 때문이다. 과거 이래서 경제 위기를 극복했다는 스토리에 연연해하지 말고 현재의 국내 외 상황에 적절한 현실에 맞는 정책안 이 필요한 것이다. 이제는 무의미한 낙 관론은 뒤로 하고 디플레이션의 무게를 줄여줄 적극적인 정책으로 의욕을 잃은 국민들에게 힘을 실어주어야 한다. 난세 한마디 김용훈 시사평론가 획기적인 경제플랜이 필요한 때 무겁고 은은하게 말하라 내 인생을 바꾼 한글자(8) 이강석 이강석 어학원 원장 브랜드는 차별적 요소를 통하여 특정 의 존재가치를 나타내는 이미지이다. 따라서 글로벌 유통시장은 서로 다 르게 변화되는 무한경쟁에서 경쟁우 위를 지키기 위해서 품질과 독창적 명 칭, 로고, 포장, 캐릭터, 카피라이트 등 다양한 상품개발과 ‘통합브랜드’ 전략으로 소비자 이미지의 명확성과 고객충성도를 높이는 시너지와 지렛 대 효과를 창출시키고 있다. 세계적 상표인 코카콜라, 소니, 벤츠 등은 축적된 브랜드 자산으로 마케팅 업무를 수행하면서 적은 비용으로 큰 성과를 올리는 등 타 브랜드와의 경쟁 에서 시장경쟁의 주도권을 확보한다. 우리나라 대표 가전기업인 ‘삼성’과 ‘LG’는 소비자에게 혼란을 주는 브랜 드를 버리고 각자 통합브랜드를 중심 전략으로 피나는 경쟁에 돌입했으며 CJ와 오뚜기 등도 실천하고 있다. 브랜드는 변화되는 무한경쟁시장에 서 기업의 생존 여부를 좌우할 만큼 중요하기 때문에 소비자 트렌드를 분 석하여 고객충성도를 높이는 브랜드 를 출시한다. 제조 기업은 매출신장과 이미지 개선을 위하여 고객서비스를 실천한다. 유통기업은 브랜드 인지도와 소비자 니즈를 우선 조사하여 구매를 결정한 다. 매장에서는 효율성 제고와 상품회 전율, 부가가치가 높은 상품이 우선된 다. ‘메이드 인 코리아’를 앞세운 브랜 드는 상품판매와 그 가치를 높이기 위 하여 세계시장에서 엄청 노력하고 있 으며 바이어들은 글로벌 머천다이징 의 실천을 위해 전문상담에 열중한다. 또한 세계 관문인 공항터미널이나 항 구, 번잡한 거리나 산길과 골목길에서 도 우리나라 대표 브랜드들의 광고물 이 넘쳐나고 있으며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는 노력들이 계속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시장구조도 소비자의 다 양한 문화수준과 기호에 따라 최고가 격과 최저가격이라는 현격한 이중구 조의 소비문화가 형성되면서 기업의 상품생산 가치기준이 차별화되고 있 다. 유명 기업은 브랜드가 기업의 최 고자산이라는 인식에서 브랜드개발비 용보다는 장기적 투자측면에서 전문 가그룹에 의한 폭넓은 상품작명과 전 사차원의 성장 및 개발시스템을 갖추 고 있다. 제조회사들은 잘나가는 자사 브랜 드 중심의 브랜드전략과 지역적 연고 주의, 문화사업과 연계된 공증관리 등 타 브랜드와의 경쟁우위 확보와 향 후 시장점유율 상승효과까지 발휘되 면서 1위 제품기업과 2위 기업의 격차 가 벌어지고 있다. 2위 기업은 언제든 지 유명 대형매장에서 철수되거나 자 체브랜드(PB)와 주문자상표부착생산 (OEM)을 강요받는 처지까지 전락하 고 있다. 과거 소품종 대량생산시대에서는 제 품의 수직계열화로 동종 상품만을 생 산해 브랜드를 키워도 소비시장을 석 권했다. 이제 다품종 소량생산시대 를 넘어 특성별로 소비시장변화를 간 파하는 고객가치시대에서는 지역 특 성에 맞는 최적의 시제품을 쏟아 내는 한편, 마케팅 채널과 물류시스템의 변 화에 따라 통합브랜드를 관리하면서 계층별로 사업차별화를 추진하고 있 다. 무한경쟁시장에서 새로운 브랜드 개발과 성공창조는 어려운 작업이며 수성은 더욱 어렵다. 따라서 브랜드가치를 높이기 위해서 는 목표시장에서 서비스와 이미지 향 상이 매우 소중하다. 불경기일수록 차 별적인 통합전략으로 브랜드를 살리 는 데 기여도가 높은 소수 고객을 중 심으로 총괄적 판촉방식과 마케팅전 략으로 VIP(Very Important Person) 관리를 지속해야 한다. 글로벌 경쟁에서 최고의 국력이란 기 업의 브랜드 자산의 통합된 힘이다. 세계 일류 브랜드를 만드는 것이란 ‘알에서 병아리가 나오는 과정’처럼 진한 흥분을 준다. 브랜드를 세계 일 류로 만들고 생명력을 지니게 하는 비 결이란 소비시장 패턴을 정밀 파악하 고 향후 상품수명 사이클을 예측해야 한다. 과장된 거품을 빼면서 소비자 니즈 를 정확히 읽어야 이미지 집중과 브랜 드 파워를 높일 수 있다. 새로운 브랜 드 개발과 성공담은 결코 하루아침에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며 땀과 노력, 인내심과 행운이 필요하다. 또한 브랜드를 창조하는 이미지, 가 치, 가격의 3박자를 중심으로 역할 분 담과 네트워크 관리는 물론, CEO의 의지와 일치된 공증관리지원체계도 중요하다. 브랜드는 국가를 지키는 힘이다 유통칼럼 임실근 장안대학교 프랜차이즈경영과 겸임교수

난세 한마디nimage.globaleconomic.co.kr/phpwas/pdffile.php?sp=...2015/03/18  · 내 인생을 바꾼 한글자(8) 이강석 이강석 어학원 원장 브랜드는 차별적 요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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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난세 한마디nimage.globaleconomic.co.kr/phpwas/pdffile.php?sp=...2015/03/18  · 내 인생을 바꾼 한글자(8) 이강석 이강석 어학원 원장 브랜드는 차별적 요소를

272015년 3월 18일

『나는 도서관에서 기적을 만났다』 저자 김병완의 기적의 독서법 완결판!

“독서했다고 함부로 말하지 마라!”마케터와 기획자가 꼭 알아야 할 ‘감정의 뇌’ 이야기

스티브 잡스는 왜 시장조사를 하지 않았을까?

설명서 없는 아이폰, 디테일에 미치는 여자…

‘감정의 뇌’를 유혹하는 마케팅 전략 10세종과 정조, 다산 정약용이 평생 동안 실천한

인생을 바꾸는 초의식(抄意識)독서법의 힘!

《김병완의 초의식 독서법》은 조선시대에 널리 쓰였지만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잊혀진 독서법을 이 시대에 맞게 다듬어 알려준다.

저자가 직접 작성한 독서노트가 수준별로 실려 있어 참고할 만하다.

_한국경제

현직 마케터가 최신 뇌과학의 연구결과를 토대로 소비자 행동의

비밀을 추적했다. 인간의 뇌는 진화를 거듭해오면서 생존을 위

해 감성적 판단에 의지하게 된다. 소비자로서의 인간도 그 진화

법칙에서 예외가 아니다. 스티브 잡스가 직관적으로 알고 있었

던 ‘감정의 뇌’를 유혹하는 법!

김병완의

인 생 을 바 꾸 는 독 서 혁 명 프 로 젝 트4 4 4 4 4 4 4 4 4 4 4 4 4 4

조현준 지음

왜 팔리는가뇌과학이 들려주는 소비자 행동의 3가지 비밀

아템포(a tempo)는 출판그룹 문학동네의 임프린트입니다.

주요 서점 마케팅

베스트셀러

출간 즉시 자기계발

베스트셀러

기획마케팅부 : 031-955-2655

오피니언

세치 혀를 잘못 놀려 화를 입는 경우

가 있습니다. 그래서 입은 화를 불러

들이는 문, 즉 ‘구화지문’이라는 말이

생겼습니다. 삶의 일정한 성취를 이룬

사람도 혀를 가볍게 놀려 한순간에 무

너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절에 있는

종은 무겁습니다. 종을 혀라고 생각

해보세요. 평소에 자신의 혀를 종처럼

무겁게 하면 쉽게 혀를 놀리지 않게 됩

니다.

그렇기에 자신의 말만 계속 가볍게 떠

들어대는 것이 아니라 온 마음을 다해

상대의 말을 들어주게 됩니다. 그리고

말을 할 경우에는 상대가 하는 말이,

진심이라는 내 깊은 곳을 치게 하여 은

은하게 울리는 말을 하게 됩니다.

이렇게 혀를 무겁게 하여 자신을 망

치는 가벼운 말을 하지 말아야 하고,

말을 할 때는 은은하게 해야 합니다.

‘혀’라는 뜻의 ‘tongue’에는 ‘ton’이 들

어 있습니다. 혀를 수십톤의 종으로

만드세요. 그래서 혀를 움직여 하는

말로 화를 당하지도 말고, 혀를 움직

여 하는 말로 타인에게 상처를 주지도

마세요. 오직 종처럼 혀를 무겁게 간

수하고 은은한 소리를 내어 울림을 주

는 말을 하세요.

하고 싶은 말을 참고, 들은 말을 옮기

려 하지 않는 마음이 중요합니다. 말

한마디로 천냥빚을 갚기도 합니다.

말이 많으면 행동도 자연스레 가볍게

됩니다. ‘다언삭궁’이라 했습니다. 말

이 많으면 결국 할 말이 궁해져 불필요

한 군더더기를 자꾸 만들어내게 됩니

다. 그런 사람의 말은 소음으로 변해

견딜 수 없어 다음에는 그 사람과 같이

자리하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습니다.

같이 있고 싶은 마음이 들어야 매력

적인 사람일텐데 말이 많은 사람은

그러고 싶은 마음이 전혀 들지 않습

니다.

말이란 내면에서 걸러져야 합니다.

그냥 생각나는 대로 말하면 큰 낭패를

보기 십상입니다. 거친 말은 체로 거른

후 맑은 말을 해야 합니다. 그래서 평

소 침묵에 대한 훈련을 해야 합니다.

침묵하는 과정에서 말이 내면에서 걸

러집니다.

그리고 때로는 침묵이 더 깊은 의미

를 상대에게 전할 수 있습니다. 그래

서 절간의 스님들은 ‘이심전심’의 깨달

음을 얻기 위해 ‘묵언수행’을 합니다.

아픔과 상처를 당한 사람에게 때로는

위로의 말보다 침묵이 더 큰 위안이 되

기도 합니다. 침묵이란 말없음이 아니

라, 많은 말을 말없이 건네는 방법이

기도 합니다.

가까운 사이 일수록 말을 조심해야 합

니다. 고슴도치가 가까이 있으면 서로

를 찌르듯이 말도 일정한 거리를 유지

해야 합니다. 또한 말에 진심을 담는

것이 아니라 가시를 품고 있으면 상대

가 찔려 상처가 나고 피를 흘리게 됩니

다. 혀는 순식간에 칼이 되어 상대를

베기 때문입니다.

내가 던진 가시돋힌 말은 결국 부메랑

이 되어 내게 돌아옵니다. 진심을 담

은 말은 맑고 바른 생각에서 비롯됩니

다. 바로 말의 힘은 그러한 진정성을

바탕으로 할 때 진가를 발휘합니다.

오래 숙성된 된장이 깊은 맛이 나듯,

말도 오래 발효시킨 후 해야 합니다.

정성으로 하는 말은 상대의 마음에 꽃

을 피게 합니다. 다른 사람에게 진심으

로 한 한마디로 오늘 하루 의미있는 삶

을 산 것입니다.

남이 없는 자리에서 그 사람에 대한

험담을 하는 것도 삼가야 합니다. ‘불

출악성’이란 말이 있습니다. 사귀다가

헤어진 친구라도 그에 대한 좋지 않은

말을 하지 않는 것을 뜻합니다. 입구

자가 세 개 모이면 품자가 됩니다.

자리에 없는 사람을 좋지 않게 말하는

것은 스스로의 말의 품격을 떨어뜨리

는 일이 될 뿐입니다. 말은 또한 화려

하지 않고 단아할수록 좋습니다.

폭죽이 보여주는 화려함보다 은은한

촛불이 더 가슴에 다가올 수 있듯이,

화려한 언변보다 고요히 스며드는 촛

불같은 말이 좋습니다.

폭죽의 화려함은 곧 끝나지만 촛불은

오래도록 은은하게 가슴에 남기 때문

입니다. 또한 누군가를 진심으로 가르

칠 때는 ‘말없는 가운 데의 가르침’ 즉

‘불언지교’가 최고의 가르침입니다.

정성을 다해 가르친 후 화룡점정을 하

듯 마무리는 말없는 가운데 전달되는

것이 최고의 교육 효과를 가져올 수 있

습니다. 결국 말 한마디 한마디는 자

신의 초상화를 그리는 것과 같습니다.

말 한마디 한마디가 모여 자신의 이미

지를 만들어내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나쁜 말 한마디가 좋은 말 백

마디를 망쳐버린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결국 말도 온도가 필요합니다.

예전에는 은행에 목돈을 넣어두고 여

기에서 나오는 이자를 생활비로 사용

했다. 그러나 이제는 은행은 그저 돈

을 보관하는 장소일 뿐이다. 너무도

낮아진 이자는 굳이 은행을 찾아 저금

을 할 이유를 잃어버리게 했다.

예전처럼 돈을 집에다 두고 금붙이를

사서 금고에 보관하는 시대로 회귀하

는 것이 아닐까.

바닥이라고 생각했던 금리는 자꾸만

더 낮은 수치로 떨어지고 돈의 가치는

점점 낮아지니 무엇을 위한 투자를 해

야 할지도 막막해지는 시대다. 너도나

도 먹고 살기 위해 된다는 아이템으로

창업을 하지만 1년도 버티지 못한다.

거리에 펼쳐진 작은 상점들은 간판의

이름이 익숙해지기도 전에 또 다른 간

판이 달리고 있고 연일 자영업자의 부

채가 도를 넘어선다는 경고의 메시지

만 들린다.

유럽에서는 지난해 마이너스 금리를

선보였다. 돈을 보관하면 이자를 주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이자를 내야 한

다. 저축을 한 사람이 은행에 돈을 보

관하는 비용을 내는 것이다. 물론 일

반인들에게 적용된 것은 아니고 시중

은행들에 적용한 것이지만 그만큼 시

중에 돈이 돌지 않아 극단의 조치를

취한 것이다. 시중은행들은 이자를 내

지 않기 위해 잔액을 줄이려고 적극적

인 마케팅으로 대출을 많이 하려고 할

것이고 기업들이 자금 확보가 용이해

져 사업의 추진이 원활하게 만들려고

하는 것이다.

그러나 경기침체가 장기화되고 있고

국내외 경제가 불확실한 상황이라 기

업들의 새로운 시도는 리스크가 매우

큰 상황이다. 우리나라의 금리가 점차

로 낮아지는 상황은 유럽과 다르지 않

다. 낮은 금리로 시중에 유동성을 확

대하여 경기를 활성화하고자 함이다.

사상 유례 없는 저금리가 펼쳐지는데

오래된 침체 탓인지 우리 경제는 별다

른 반응이 없다. 지난해 성장속도도

그랬고 올해 각 기관들의 전망치도 어

려울 것이란 전망일 뿐 누구도 낙관의

전망을 하지 못하고 있다. 이미 작년

에 많은 재정을 투입하고 금리인하를

단행했지만 소비심리도, 기업의 투자

열기도 일으키지 못한 탓에 이번 금리

인하는 초초함을 피할 수 없는 모습이

다. 시중에 돈이 아무리 많이 풀려도

경제가 돌지 않으면 새로운 시도를 할

의욕이 생기지 않는다.

낮은 금리정책보다는 획기적인 경제

플랜이 필요할 때다. 낮은 금리정책은

투자자산의 이동을 가져오며 가치변

동으로 인한 혼란을 가져오게 된다.

열심히 일하여 저축을 낙으로 삼았던

사람들은 소외당하고 대출로 연명하던

사람들에게는 계속 돌려막기를 허용하

며 시한폭탄의 파괴력을 키우게 만들기

때문이다.

과거 이래서 경제 위기를 극복했다는

스토리에 연연해하지 말고 현재의 국내

외 상황에 적절한 현실에 맞는 정책안

이 필요한 것이다. 이제는 무의미한 낙

관론은 뒤로 하고 디플레이션의 무게를

줄여줄 적극적인 정책으로 의욕을 잃은

국민들에게 힘을 실어주어야 한다.

난세 한마디

김용훈시사평론가

획기적인 경제플랜이 필요한 때

무겁고 은은하게 말하라

내 인생을 바꾼 한글자(8)

이강석이강석 어학원 원장

브랜드는 차별적 요소를 통하여 특정

의 존재가치를 나타내는 이미지이다.

따라서 글로벌 유통시장은 서로 다

르게 변화되는 무한경쟁에서 경쟁우

위를 지키기 위해서 품질과 독창적 명

칭, 로고, 포장, 캐릭터, 카피라이트

등 다양한 상품개발과 ‘통합브랜드’

전략으로 소비자 이미지의 명확성과

고객충성도를 높이는 시너지와 지렛

대 효과를 창출시키고 있다.

세계적 상표인 코카콜라, 소니, 벤츠

등은 축적된 브랜드 자산으로 마케팅

업무를 수행하면서 적은 비용으로 큰

성과를 올리는 등 타 브랜드와의 경쟁

에서 시장경쟁의 주도권을 확보한다.

우리나라 대표 가전기업인 ‘삼성’과

‘LG’는 소비자에게 혼란을 주는 브랜

드를 버리고 각자 통합브랜드를 중심

전략으로 피나는 경쟁에 돌입했으며

CJ와 오뚜기 등도 실천하고 있다.

브랜드는 변화되는 무한경쟁시장에

서 기업의 생존 여부를 좌우할 만큼

중요하기 때문에 소비자 트렌드를 분

석하여 고객충성도를 높이는 브랜드

를 출시한다. 제조 기업은 매출신장과

이미지 개선을 위하여 고객서비스를

실천한다.

유통기업은 브랜드 인지도와 소비자

니즈를 우선 조사하여 구매를 결정한

다. 매장에서는 효율성 제고와 상품회

전율, 부가가치가 높은 상품이 우선된

다. ‘메이드 인 코리아’를 앞세운 브랜

드는 상품판매와 그 가치를 높이기 위

하여 세계시장에서 엄청 노력하고 있

으며 바이어들은 글로벌 머천다이징

의 실천을 위해 전문상담에 열중한다.

또한 세계 관문인 공항터미널이나 항

구, 번잡한 거리나 산길과 골목길에서

도 우리나라 대표 브랜드들의 광고물

이 넘쳐나고 있으며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는 노력들이 계속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시장구조도 소비자의 다

양한 문화수준과 기호에 따라 최고가

격과 최저가격이라는 현격한 이중구

조의 소비문화가 형성되면서 기업의

상품생산 가치기준이 차별화되고 있

다. 유명 기업은 브랜드가 기업의 최

고자산이라는 인식에서 브랜드개발비

용보다는 장기적 투자측면에서 전문

가그룹에 의한 폭넓은 상품작명과 전

사차원의 성장 및 개발시스템을 갖추

고 있다.

제조회사들은 잘나가는 자사 브랜

드 중심의 브랜드전략과 지역적 연고

주의, 문화사업과 연계된 공증관리

등 타 브랜드와의 경쟁우위 확보와 향

후 시장점유율 상승효과까지 발휘되

면서 1위 제품기업과 2위 기업의 격차

가 벌어지고 있다. 2위 기업은 언제든

지 유명 대형매장에서 철수되거나 자

체브랜드(PB)와 주문자상표부착생산

(OEM)을 강요받는 처지까지 전락하

고 있다.

과거 소품종 대량생산시대에서는 제

품의 수직계열화로 동종 상품만을 생

산해 브랜드를 키워도 소비시장을 석

권했다. 이제 다품종 소량생산시대

를 넘어 특성별로 소비시장변화를 간

파하는 고객가치시대에서는 지역 특

성에 맞는 최적의 시제품을 쏟아 내는

한편, 마케팅 채널과 물류시스템의 변

화에 따라 통합브랜드를 관리하면서

계층별로 사업차별화를 추진하고 있

다. 무한경쟁시장에서 새로운 브랜드

개발과 성공창조는 어려운 작업이며

수성은 더욱 어렵다.

따라서 브랜드가치를 높이기 위해서

는 목표시장에서 서비스와 이미지 향

상이 매우 소중하다. 불경기일수록 차

별적인 통합전략으로 브랜드를 살리

는 데 기여도가 높은 소수 고객을 중

심으로 총괄적 판촉방식과 마케팅전

략으로 VIP(Very Important Person)

관리를 지속해야 한다.

글로벌 경쟁에서 최고의 국력이란 기

업의 브랜드 자산의 통합된 힘이다.

세계 일류 브랜드를 만드는 것이란

‘알에서 병아리가 나오는 과정’처럼

진한 흥분을 준다. 브랜드를 세계 일

류로 만들고 생명력을 지니게 하는 비

결이란 소비시장 패턴을 정밀 파악하

고 향후 상품수명 사이클을 예측해야

한다.

과장된 거품을 빼면서 소비자 니즈

를 정확히 읽어야 이미지 집중과 브랜

드 파워를 높일 수 있다. 새로운 브랜

드 개발과 성공담은 결코 하루아침에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며 땀과 노력,

인내심과 행운이 필요하다.

또한 브랜드를 창조하는 이미지, 가

치, 가격의 3박자를 중심으로 역할 분

담과 네트워크 관리는 물론, CEO의

의지와 일치된 공증관리지원체계도

중요하다.

브랜드는 국가를 지키는 힘이다

유통칼럼

임실근장안대학교프랜차이즈경영과겸임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