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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 20 2016년 4월 20일 2016년 4월 20일 ‘래미안 프리미어팰리스' ‘래미안 에스티 지' 래미안 파크스위트' ‘래미안 블레스티지, ‘래미안 센트럴스위트' 삼성물산이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국내 아파 트브랜드 ‘래미안’에 프리미엄 분위기를 강조 한 일종의 서브 브랜드(펫네임)를 붙여 쓴 명 칭이다. 같은 래미안이라도 지역과 아파트 특 징에 따라 차별화됐다. 우선 궁전과 저택을 의 미하는 ‘팰리스(Palace)’는 기존 도곡동 부자 아파트를 대변하는 고유명사처럼 여겨졌던 타워팰리스에서 시작돼 지금까지 고급 주상 복합아파트에만 적용되고 있다. 최근 개포지구 재건축시장의 포문을 연 ‘래 미안 블레스티지’는 일반분양 317가구 모집 에 1만명이 넘는 청약자들이 몰려 관심을 모 았다. 블레스티지(Blastige)는 축복을 뜻하는 ‘블레스(Bless)’와 고품격을 뜻하는 ‘프레스티 지(Prestige)’의 합성어로 축복받은 단지라는 의미로 정해졌으며, 개포주공 2단지 조합원들 이 아파트 명칭선호도에 대한 투표를 통해 결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도 삼성물산은 ‘래미안 블레스티지’ 에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주방가전인 ‘셰프컬 렉션 빌트인’을 공급, 주부 방문객뿐 아니라 좀 더 고급스러운 아파트를 원하는 소비자 층 의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이 단지는 3.3㎡당 평균 3760만원, 일부 주택형의 경우 최고 4490 만원까지 정해졌음에도 평균 청약경쟁률이 30대 1을 넘어섰다. 삼성물산은 다음달 과천재건축의 신호탄으 로 첫 분양할 과천주공 7-2단지의 브랜드 세 부명칭은 ‘래미안 센트럴스위트’로 확정했다. 센트럴스위트는 센트럴(Central)을 통해 과 천중앙공원이 단지와 붙어 있으며 과천의 핵 심 입지에 공급되는 점 등을 강조하고 스위트 (Suite)는 호텔 내 최고급 객실인 스위트룸을 의미하는 것으로 과천을 대표하는 명품 주거 공간으로 선보이는 점을 고려했다고 회사 측 은 설명했다. 현대건설과 대림산업은 아예 이러한 펫네임 에 만족하지 않고 별도 프리미엄 브랜드를 추 가했다. 특히 현대건설은 오는 6월쯤 신규 분 양할 ‘반포 삼호가든 3차’ 재건축 아파트명칭 을 ‘디에이치 아너힐즈(THE H Honor Hills)’ 로 확정, ‘디 에이치(H)'라는 프리미엄 브랜드 를 처음으로 일반에 선보일 예정이다. 대림산 업도 ‘도곡 아크로빌’과 ‘서초 아크로비스타’, 반포 ‘아크로리버파크’ 등 그동안 강남권에서 주로 ‘아크로’라는 프리미엄브랜드로 분양을 진행했다. 이 중 오는 8월부터 본격 입주가 시작될 ‘아 크로리버파크’는 신반포 1차를 재건축해 지은 단지로 2013년 분양 당시 강남재건축 단지로 는 처음으로 3.3㎡당 평균 4000만원대를 넘어 섰으면서도 1순위서 모두 마감돼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이달 대림산업은 또 하나의 ‘아크로’ 를 적용한 ‘아크로리버뷰(신반포 한신5차 재 건축)’ 분양을 진행할 예정이며 업계에선 기존 아크로리버파크의 분양가를 넘어설 수 있을 지 주목하고 있다. 대우건설도 기존 ‘푸르지오’라는 브랜드에 고급스러움을 강조한 펫네임인 ‘써밋(Sum- mit)’을 더해 프리미엄 아파트를 내세우고 있 다. 작년 말 3.3㎡당 평균 4040만원으로 분양 한 ‘센트럴푸르지오 써밋(반포 삼호가든 4차 재건축)’ 역시 차별화된 고품격 의미를 강조하 며 평당 4000만원대 아파트에 이름을 올렸다. 김덕례 주택산업연구원 박사는 “이러한 프 리미엄 브랜드나 서브 펫네임으로 아파트의 가치를 강조하는 이유는 고급화 전략의 일환 으로 한정된 소수층만을 위한 타깃 마케팅이 라고 할 수 있다”며 “물론 사회적으로는 가진 자와 없는 자 간을 나누는 양극화 현상을 부채 질할 수 있는 부작용도 예상되긴 하지만 일반 적인 경우가 아닌 한정된 수요를 위한 프리미 엄 마케팅이라는 점에서 일부 수요도 분명 존 재하기 때문에 건설사 입장에선 안할 이유가 없다”고 설명했다. 현대건설의 새로운 프리미엄 브랜드인 ‘디 에이치(H)’는 지난해 6월 ‘반포 삼호가든맨션 3차’ 재건축 수주 전에서 처음으로 공개됐다. 당시 현대건설은 대림산업과 수주경쟁을 벌 이면서 조합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이 브랜드를 전면에 내세워 경쟁사인 대림산업 을 따돌렸다. ‘디 에이치’는 ‘Hyundai’의 머릿글자(H)일 뿐 아니라 상류사회(High Society)라는 의미 를 담았고 힐스테이트, 하이페리온, 홈타운 등 개별 브랜드를 이끄는 마스터 브랜드 역할 도 담당한다고 현대건설 측은 설명했다. 또한 H 앞에 단 하나의 이름을 뜻하는 정관사 THE 를 붙여 모두가 선망하는 주거공간의 가치를 담았다고 강조했다. 현대건설 측은 향후 ‘디 에이치’가 적용될 아 파트에 대해 3.3㎡당 분양가가 최소 3500만원 이상 나가는 고급 단지에만 한정적으로 적용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오는 6월쯤을 전후로 공 급 예정인 ‘개포주공 3단지 재건축’이 첫 신호 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건설은 이를 시작 으로 강남구와 서초구 일대에 ‘디 에이치’ 전용 타운을 건설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디 에이치 아너힐즈’로 아파트명이 확 정된 개포주공 3단지는 향후 일반 아파트와는 차별화된 다양한 특화 설계•서비스가 도입된 다. 세부적으로는 2.5m 높이 실내 천장고와 모든 동에 적용되는 필로티, 1.5배 빠른 엘리 베이터 주행속도, 강남 최초 240㎜ 슬라브, 도 심 최초 테라스 설계 등이 대표적으로 처음 적 용될 예정이다. 이 단지가 요즘 관심을 모으는 이유는 이러 한 고급자재와 설계가 적용되는 만큼 그에 걸 맞은 최고 분양가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기 때 문이다. 최근 ‘래미안 블레스티지’의 흥행도 영향을 미쳤다. 3.3㎡당 분양가가 최고 4490 만원까지 책정됐음에도 1순위서 청약이 마감 된 래미안 블레스티지로 인해 최근 이 일대 재 건축 단지의 매매값은 평균 0.1% 이상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곧 분양을 앞두고 있는 개포주공 3단지가 가장 많이 올랐다. 업계 관계자는 “디 에이치 아너힐즈의 정확 한 분양가는 다소 유동적일 수도 있지만 래미 안 블레스티지가 벌써부터 프리미엄이 형성 된다는 얘기가 들리고 있고 주변 단지가 오름 세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에 이런 추세가 계속 된다면 3.3㎡당 평균분양가가 4000만원에 육 박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돌고 있다”며 “최고 분양가도 래미안 블레스티지보다는 조금이나 마 높게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그는 또 “여기에 현대건설의 새로운 프리미 엄 브랜드가 첫선을 보이는 만큼 건설사들의 자존심 경쟁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 였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현대건설의 ‘디 에이치’ 보다 앞서 선보일 대림산업의 ‘아크로리버뷰’ 의 분양가에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대림은 이달 말 혹은 늦어도 다음달 내로는 분양을 시 작할 계획이다. ‘아크로’는 대림산업의 프리미 엄 브랜드로 내부 자재부터 조경, 외관 등이 대림의 기존 브랜드인 ‘e편한세상’보다 고급 화돼 일반 시공비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신반포 한신 5차를 재건축할 아크로리버뷰 는 전용 59~84㎡ 595가구로 구성됐으나 이번 에 공급할 일반분양분은 41가구에 불과하다. 이 때문에 업계에선 벌써부터 올 1월 인근에 서 분양한 GS건설의 ‘신반포 자이(반포 한양 재건축)’의 3.3㎡당 최고 분양가(4828만원)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인근의 한 중개업자는 “일반분양분이 적은 탓도 있겠지만, 아크로리버뷰는 한강조망이 거의 모든 단지에서 나올 것으로 예상돼 기존 아크로리버파크나 신반포 자이보다는 분양가 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이 밖에도 삼성물산은 다음달 과천재건축 의 포문을 열 주공 7-2단지를 재건축한 ‘래미 안 센트럴스위트’를 분양할 계획이다. 이 단지 는 과천시에서 32년 만에 공급되는 신규 아파 트로 향후 과천재건축 분양가를 가늠해볼 수 있는 바로미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용면적 59~118㎡로 총 543가구 중 143가구가 일반 분 양된다. 업계에선 강남 및 서초에 이어 개포 재건축 의 성공적인 분양으로 과천에서도 주변시세 보다 분양가를 다소 올릴 것으로 예상하는 분 위기다. 현지 중개업자들에 따르면 래미안 센트럴스위트의 예상분양가는 3.3㎡당 평균 2800만원대 전후로 얘기가 나오고 있는 것으 로 알려졌다. 올 초에 비해선 100만 원 이상 예 상가가 높아졌다. 김은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팀장은 “현대 건설의 ‘디 에이치’나 대림의 ‘아크로’는 별도 프리미엄 브랜드를 론칭하는 것으로 일부 강 남 재건축단지들의 펫네임과는 다른 차원”이 라며 “기존에도 재개발 및 재건축이나 신도시 등에선 다른 단지와 차별화된 단지를 선보이 고자 펫네임을 많이 적용했으나 최근 현대건 설이 정식으로 ‘디 에이치’를 선보이면서 이러 한 프리미엄 브랜드 명칭경쟁도 더 심해지는 분위기”라고 분석했다. 최인웅 기자 ciu017@ ‘팰리스’ ‘블레스티지’… 아파트 프리미엄 브랜드 경쟁 건설사, 고급화로 타깃 마케팅 현대건설 디에이치 반포 조감도. 현대건설 디에이치 반포 내부 인테리어. 기존 아파트 이름에 서브 네임 고급 이미지로 소비자들 유혹 별도 프리미엄 브랜드 런칭도 현대건설 ‘디 에이치’ 선보여 서울 금천구 독산동 332-14, -39, -45, -46 계룡 102동 4층 402호가 경매에 나왔다. 1998년 9월 준공한 2개동 154가구 단지로 해당 물건은 20층 건물 중 4층이다. 전용면적은 84.96㎡, 방 3개, 욕실 2개에 계 단식 구조이다. 지하철 1호선 독산역(하안동입 구)이 단지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있으며 물건 인근으로 독산1동 주민센터, 금천우체국, 독 산119안전센터, 홈플러스, 빅마켓, 남서울 현 대지식산업센터 등이 인접해 있다. 교육시설 로는 두산초등학교, 가산중학교 등이 가깝다. 최초감정가 3억3000만원에서 1회 유찰돼 이 번 경매 최저매각가는 2억6400만원이다. 입찰은 5월 17일 서울남부지방법원 경매 11 계. 사건번호는 2015-18463. 경기 부천시 원미구 약대동 196, 197 부천두산 위브트레지움 107동 3층 304호가 경매에 나왔 다. 2011년 11월 준공한 8개동 620가구 단지로 해당 물건은 25층 건물 중 3층이다. 전용면적은 84.98㎡, 방 3개, 욕실 2개에 계단 식 구조다. 지하철 7호선 부천시청역이 단지에 서 10여분 거리에 있으며 약대동 주민센터, 부 천체육관, 부천교육지원청, 부천시청, 현대백 화점, 이마트, 홈플러스 등이 인접해 있다. 교 육시설로는 중원초등학교, 부흥초등학교, 부 광초등학교, 부천초등학교, 약대초등학교, 중 원고등학교, 중흥고등학교, 경기예술고등학 교 등이 가깝다. 최초감정가 4억1000만원에서 1회 유찰돼 이 번 경매 최저매각가는 2억8700만원이다. 입찰은 5월 17일 부천지원 경매 3계. 사건번호 는 2014-18303. 서울 강동구 상일동 473, -5 상일동아 101동 3층 309호가 경매에 나왔다. 1997년 6월 준공 한 1개동 186가구 단지로 해당 물건은 19층 건 물 중 3층이다. 전용면적은 84.94㎡, 방 3개, 욕실 2개에 계 단식 구조이다. 서울외곽순환도로 상일IC가 단지에서 5분 거리에 있으며 지하철 5호선 상 일동역도 10여분 거리에 있다. 물건 인근으로 상일동 주민센터, 상일치안센터, 상일동 우체 국, 농협하나로마트, 강동아름숲, 강동그린 웨이 명일근린공원, 강동경희대학교 병원, 강 동아트센터 등이 인접해 있다. 교육시설로는 상인초등학교, 고일초등학교, 강동고등학교, 상일여자고등학교, 상일미디어고등학교 등 이 가깝다. 최초감정가 4억원에서 1회 유찰돼 이번 경매 최저매각가는 3억2000만원이다. 입찰은 5월 16일 서울동부지방법원 경매 1 계. 사건번호는 2015-12080. 서울 금천구 독산동 332-14 계룡 경기 부천시 원미구 약대동 부천두산위브트레지움 서울 강동구 상일동 473 상일동아 최저매각가 2억6400만원 최저매각가 2억8700만원 최저매각가 3억2000만원 경기 평택시 합정동 870 참이슬 105동 10층 1004호가 경매에 나왔다. 1999년 8월 준공한 14 개동 875가구 단지로, 해당 물건은 15층 건물 중 10층이다. 전용면적은 124.99㎡, 방 4개, 욕실 2개에 계 단식 구조이다. 물건 인근으로 평택시청, 평택 시보건소, 비전2동 주민센터, 평택남부문화예 술회관, 평택21세기병원, 굿모닝병원, 평택비 전2동 우체국, 뉴코아아울렛 용죽도시개발구 역, 소사벌레포츠타운, 평택시청소년문화센 터 등이 인접해 있다. 교육시설로는 평일초등 학교, 소사벌초등학교, 동일공업고등학교, 평 택고등학교 등이 가깝다. 최초감정가 2억7700만원에서 1회 유찰돼 이 번 경매 최저매각가는 1억9390만원이다. 입찰은 5월 16일 평택지원 경매 4계. 사건번호 는 2015-10880. 경기 평택시 합정동 870 참이슬 최저매각가 1억9390만원 ● 클릭 경매추천

현대건설 디에이치 반포 조감도. 현대건설 디에이치 반포 내부 …nimage.globaleconomic.co.kr/phpwas/pdffile.php?sp=... · 상일동 주민센터, 상일치안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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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20 2016년 4월 20일2016년 4월 20일

‘래미안 프리미어팰리스' ‘래미안 에스티

지' 래미안 파크스위트' ‘래미안 블레스티지,

‘래미안 센트럴스위트'

삼성물산이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국내 아파

트브랜드 ‘래미안’에 프리미엄 분위기를 강조

한 일종의 서브 브랜드(펫네임)를 붙여 쓴 명

칭이다. 같은 래미안이라도 지역과 아파트 특

징에 따라 차별화됐다. 우선 궁전과 저택을 의

미하는 ‘팰리스(Palace)’는 기존 도곡동 부자

아파트를 대변하는 고유명사처럼 여겨졌던

타워팰리스에서 시작돼 지금까지 고급 주상

복합아파트에만 적용되고 있다.

최근 개포지구 재건축시장의 포문을 연 ‘래

미안 블레스티지’는 일반분양 317가구 모집

에 1만명이 넘는 청약자들이 몰려 관심을 모

았다. 블레스티지(Blastige)는 축복을 뜻하는

‘블레스(Bless)’와 고품격을 뜻하는 ‘프레스티

지(Prestige)’의 합성어로 축복받은 단지라는

의미로 정해졌으며, 개포주공 2단지 조합원들

이 아파트 명칭선호도에 대한 투표를 통해 결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도 삼성물산은 ‘래미안 블레스티지’

에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주방가전인 ‘셰프컬

렉션 빌트인’을 공급, 주부 방문객뿐 아니라

좀 더 고급스러운 아파트를 원하는 소비자 층

의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이 단지는 3.3㎡당

평균 3760만원, 일부 주택형의 경우 최고 4490

만원까지 정해졌음에도 평균 청약경쟁률이

30대 1을 넘어섰다.

삼성물산은 다음달 과천재건축의 신호탄으

로 첫 분양할 과천주공 7-2단지의 브랜드 세

부명칭은 ‘래미안 센트럴스위트’로 확정했다.

센트럴스위트는 센트럴(Central)을 통해 과

천중앙공원이 단지와 붙어 있으며 과천의 핵

심 입지에 공급되는 점 등을 강조하고 스위트

(Suite)는 호텔 내 최고급 객실인 스위트룸을

의미하는 것으로 과천을 대표하는 명품 주거

공간으로 선보이는 점을 고려했다고 회사 측

은 설명했다.

현대건설과 대림산업은 아예 이러한 펫네임

에 만족하지 않고 별도 프리미엄 브랜드를 추

가했다. 특히 현대건설은 오는 6월쯤 신규 분

양할 ‘반포 삼호가든 3차’ 재건축 아파트명칭

을 ‘디에이치 아너힐즈(THE H Honor Hills)’

로 확정, ‘디 에이치(H)'라는 프리미엄 브랜드

를 처음으로 일반에 선보일 예정이다. 대림산

업도 ‘도곡 아크로빌’과 ‘서초 아크로비스타’,

반포 ‘아크로리버파크’ 등 그동안 강남권에서

주로 ‘아크로’라는 프리미엄브랜드로 분양을

진행했다.

이 중 오는 8월부터 본격 입주가 시작될 ‘아

크로리버파크’는 신반포 1차를 재건축해 지은

단지로 2013년 분양 당시 강남재건축 단지로

는 처음으로 3.3㎡당 평균 4000만원대를 넘어

섰으면서도 1순위서 모두 마감돼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이달 대림산업은 또 하나의 ‘아크로’

를 적용한 ‘아크로리버뷰(신반포 한신5차 재

건축)’ 분양을 진행할 예정이며 업계에선 기존

아크로리버파크의 분양가를 넘어설 수 있을

지 주목하고 있다.

대우건설도 기존 ‘푸르지오’라는 브랜드에

고급스러움을 강조한 펫네임인 ‘써밋(Sum-

mit)’을 더해 프리미엄 아파트를 내세우고 있

다. 작년 말 3.3㎡당 평균 4040만원으로 분양

한 ‘센트럴푸르지오 써밋(반포 삼호가든 4차

재건축)’ 역시 차별화된 고품격 의미를 강조하

며 평당 4000만원대 아파트에 이름을 올렸다.

김덕례 주택산업연구원 박사는 “이러한 프

리미엄 브랜드나 서브 펫네임으로 아파트의

가치를 강조하는 이유는 고급화 전략의 일환

으로 한정된 소수층만을 위한 타깃 마케팅이

라고 할 수 있다”며 “물론 사회적으로는 가진

자와 없는 자 간을 나누는 양극화 현상을 부채

질할 수 있는 부작용도 예상되긴 하지만 일반

적인 경우가 아닌 한정된 수요를 위한 프리미

엄 마케팅이라는 점에서 일부 수요도 분명 존

재하기 때문에 건설사 입장에선 안할 이유가

없다”고 설명했다.

현대건설의 새로운 프리미엄 브랜드인 ‘디

에이치(H)’는 지난해 6월 ‘반포 삼호가든맨션

3차’ 재건축 수주 전에서 처음으로 공개됐다.

당시 현대건설은 대림산업과 수주경쟁을 벌

이면서 조합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이

브랜드를 전면에 내세워 경쟁사인 대림산업

을 따돌렸다.

‘디 에이치’는 ‘Hyundai’의 머릿글자(H)일

뿐 아니라 상류사회(High Society)라는 의미

를 담았고 힐스테이트, 하이페리온, 홈타운

등 개별 브랜드를 이끄는 마스터 브랜드 역할

도 담당한다고 현대건설 측은 설명했다. 또한

H 앞에 단 하나의 이름을 뜻하는 정관사 THE

를 붙여 모두가 선망하는 주거공간의 가치를

담았다고 강조했다.

현대건설 측은 향후 ‘디 에이치’가 적용될 아

파트에 대해 3.3㎡당 분양가가 최소 3500만원

이상 나가는 고급 단지에만 한정적으로 적용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오는 6월쯤을 전후로 공

급 예정인 ‘개포주공 3단지 재건축’이 첫 신호

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건설은 이를 시작

으로 강남구와 서초구 일대에 ‘디 에이치’ 전용

타운을 건설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디 에이치 아너힐즈’로 아파트명이 확

정된 개포주공 3단지는 향후 일반 아파트와는

차별화된 다양한 특화 설계•서비스가 도입된

다. 세부적으로는 2.5m 높이 실내 천장고와

모든 동에 적용되는 필로티, 1.5배 빠른 엘리

베이터 주행속도, 강남 최초 240㎜ 슬라브, 도

심 최초 테라스 설계 등이 대표적으로 처음 적

용될 예정이다.

이 단지가 요즘 관심을 모으는 이유는 이러

한 고급자재와 설계가 적용되는 만큼 그에 걸

맞은 최고 분양가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기 때

문이다. 최근 ‘래미안 블레스티지’의 흥행도

영향을 미쳤다. 3.3㎡당 분양가가 최고 4490

만원까지 책정됐음에도 1순위서 청약이 마감

된 래미안 블레스티지로 인해 최근 이 일대 재

건축 단지의 매매값은 평균 0.1% 이상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곧 분양을 앞두고 있는

개포주공 3단지가 가장 많이 올랐다.

업계 관계자는 “디 에이치 아너힐즈의 정확

한 분양가는 다소 유동적일 수도 있지만 래미

안 블레스티지가 벌써부터 프리미엄이 형성

된다는 얘기가 들리고 있고 주변 단지가 오름

세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에 이런 추세가 계속

된다면 3.3㎡당 평균분양가가 4000만원에 육

박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돌고 있다”며 “최고

분양가도 래미안 블레스티지보다는 조금이나

마 높게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그는 또 “여기에 현대건설의 새로운 프리미

엄 브랜드가 첫선을 보이는 만큼 건설사들의

자존심 경쟁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

였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현대건설의 ‘디 에이치’

보다 앞서 선보일 대림산업의 ‘아크로리버뷰’

의 분양가에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대림은

이달 말 혹은 늦어도 다음달 내로는 분양을 시

작할 계획이다. ‘아크로’는 대림산업의 프리미

엄 브랜드로 내부 자재부터 조경, 외관 등이

대림의 기존 브랜드인 ‘e편한세상’보다 고급

화돼 일반 시공비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신반포 한신 5차를 재건축할 아크로리버뷰

는 전용 59~84㎡ 595가구로 구성됐으나 이번

에 공급할 일반분양분은 41가구에 불과하다.

이 때문에 업계에선 벌써부터 올 1월 인근에

서 분양한 GS건설의 ‘신반포 자이(반포 한양

재건축)’의 3.3㎡당 최고 분양가(4828만원)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인근의 한 중개업자는 “일반분양분이 적은

탓도 있겠지만, 아크로리버뷰는 한강조망이

거의 모든 단지에서 나올 것으로 예상돼 기존

아크로리버파크나 신반포 자이보다는 분양가

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이 밖에도 삼성물산은 다음달 과천재건축

의 포문을 열 주공 7-2단지를 재건축한 ‘래미

안 센트럴스위트’를 분양할 계획이다. 이 단지

는 과천시에서 32년 만에 공급되는 신규 아파

트로 향후 과천재건축 분양가를 가늠해볼 수

있는 바로미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용면적

59~118㎡로 총 543가구 중 143가구가 일반 분

양된다.

업계에선 강남 및 서초에 이어 개포 재건축

의 성공적인 분양으로 과천에서도 주변시세

보다 분양가를 다소 올릴 것으로 예상하는 분

위기다. 현지 중개업자들에 따르면 래미안

센트럴스위트의 예상분양가는 3.3㎡당 평균

2800만원대 전후로 얘기가 나오고 있는 것으

로 알려졌다. 올 초에 비해선 100만 원 이상 예

상가가 높아졌다.

김은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팀장은 “현대

건설의 ‘디 에이치’나 대림의 ‘아크로’는 별도

프리미엄 브랜드를 론칭하는 것으로 일부 강

남 재건축단지들의 펫네임과는 다른 차원”이

라며 “기존에도 재개발 및 재건축이나 신도시

등에선 다른 단지와 차별화된 단지를 선보이

고자 펫네임을 많이 적용했으나 최근 현대건

설이 정식으로 ‘디 에이치’를 선보이면서 이러

한 프리미엄 브랜드 명칭경쟁도 더 심해지는

분위기”라고 분석했다.

최인웅 기자 ciu017@

‘팰리스’ ‘블레스티지’… 아파트 프리미엄 브랜드 경쟁

건설사, 고급화로 타깃 마케팅

현대건설 디에이치 반포 조감도. 현대건설 디에이치 반포 내부 인테리어.

기존 아파트 이름에 서브 네임

고급 이미지로 소비자들 유혹

별도 프리미엄 브랜드 런칭도

현대건설 ‘디 에이치’ 선보여

서울 금천구 독산동 332-14, -39, -45, -46 계룡

102동 4층 402호가 경매에 나왔다. 1998년 9월

준공한 2개동 154가구 단지로 해당 물건은 20층

건물 중 4층이다.

전용면적은 84.96㎡, 방 3개, 욕실 2개에 계

단식 구조이다. 지하철 1호선 독산역(하안동입

구)이 단지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있으며 물건

인근으로 독산1동 주민센터, 금천우체국, 독

산119안전센터, 홈플러스, 빅마켓, 남서울 현

대지식산업센터 등이 인접해 있다. 교육시설

로는 두산초등학교, 가산중학교 등이 가깝다.

최초감정가 3억3000만원에서 1회 유찰돼 이

번 경매 최저매각가는 2억6400만원이다.

입찰은 5월 17일 서울남부지방법원 경매 11

계. 사건번호는 2015-18463.

경기 부천시 원미구 약대동 196, 197 부천두산

위브트레지움 107동 3층 304호가 경매에 나왔

다. 2011년 11월 준공한 8개동 620가구 단지로

해당 물건은 25층 건물 중 3층이다.

전용면적은 84.98㎡, 방 3개, 욕실 2개에 계단

식 구조다. 지하철 7호선 부천시청역이 단지에

서 10여분 거리에 있으며 약대동 주민센터, 부

천체육관, 부천교육지원청, 부천시청, 현대백

화점, 이마트, 홈플러스 등이 인접해 있다. 교

육시설로는 중원초등학교, 부흥초등학교, 부

광초등학교, 부천초등학교, 약대초등학교, 중

원고등학교, 중흥고등학교, 경기예술고등학

교 등이 가깝다.

최초감정가 4억1000만원에서 1회 유찰돼 이

번 경매 최저매각가는 2억8700만원이다.

입찰은 5월 17일 부천지원 경매 3계. 사건번호

는 2014-18303.

서울 강동구 상일동 473, -5 상일동아 101동

3층 309호가 경매에 나왔다. 1997년 6월 준공

한 1개동 186가구 단지로 해당 물건은 19층 건

물 중 3층이다.

전용면적은 84.94㎡, 방 3개, 욕실 2개에 계

단식 구조이다. 서울외곽순환도로 상일IC가

단지에서 5분 거리에 있으며 지하철 5호선 상

일동역도 10여분 거리에 있다. 물건 인근으로

상일동 주민센터, 상일치안센터, 상일동 우체

국, 농협하나로마트, 강동아름숲, 강동그린

웨이 명일근린공원, 강동경희대학교 병원, 강

동아트센터 등이 인접해 있다. 교육시설로는

상인초등학교, 고일초등학교, 강동고등학교,

상일여자고등학교, 상일미디어고등학교 등

이 가깝다.

최초감정가 4억원에서 1회 유찰돼 이번 경매

최저매각가는 3억2000만원이다.

입찰은 5월 16일 서울동부지방법원 경매 1

계. 사건번호는 2015-12080.

서울 금천구 독산동 332-14 계룡

경기 부천시 원미구 약대동 부천두산위브트레지움

서울 강동구 상일동 473 상일동아

최저매각가 2억6400만원

최저매각가 2억8700만원

최저매각가 3억2000만원

경기 평택시 합정동 870 참이슬 105동 10층

1004호가 경매에 나왔다. 1999년 8월 준공한 14

개동 875가구 단지로, 해당 물건은 15층 건물

중 10층이다.

전용면적은 124.99㎡, 방 4개, 욕실 2개에 계

단식 구조이다. 물건 인근으로 평택시청, 평택

시보건소, 비전2동 주민센터, 평택남부문화예

술회관, 평택21세기병원, 굿모닝병원, 평택비

전2동 우체국, 뉴코아아울렛 용죽도시개발구

역, 소사벌레포츠타운, 평택시청소년문화센

터 등이 인접해 있다. 교육시설로는 평일초등

학교, 소사벌초등학교, 동일공업고등학교, 평

택고등학교 등이 가깝다.

최초감정가 2억7700만원에서 1회 유찰돼 이

번 경매 최저매각가는 1억9390만원이다.

입찰은 5월 16일 평택지원 경매 4계. 사건번호

는 2015-10880.

경기 평택시 합정동 870 참이슬

최저매각가 1억939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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