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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iseverance.com 연세의료원소식 제 607호 광혜원·제중원 125년 2009년 4월 6일(월요일) YONSEI UNIVERSITY HEALTH SYSTEM NEWS 간: 1981년 9월 14일 발행인: 박창일 편집인: 금기창 대표전화: (02)2228-1075~6 FAX: (02)393-7681 E-mail: [email protected] “고객만족도 90점대 진입” 작년 대비 외래·입원 환자 모두 향상 내부 고객 사기 충전제도 시행 효과 좋아 세브란스병원을 이용하는 환 자들의 만족도가 지속적으로 높 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세브란스병원의 지속적인 서비 스 만족도 향상 노력이 점차 결 과로 드러나는 것으로 보인다. 세브란스병원이 지난해 6월부 터 12월까지 외래 및 입원환자 1,068명(입원 576명, 외래 492 명)을 대상으로 1:1 전화설문을 실시한 결과 2007년에 비해 만 족도가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입원환자의 경우 2007년에 전 체 89.8점에서 2.5점 높아진 92.3점, 외래환자의 경우 2007 년 81.6점에서 2008년 83.5점으 로 1.9점 높아졌다. 2006년 67점 에서 2007년 89.9점, 그리고 2008년 처음으로 90점 대를 달 성했다. 입원부문에서 의사의 진료서 비스와 간호사의 의료서비스, 병 원환경, 기타서비스 등 총 23개 항목에 대해 조사가 이뤄졌으며, 외래부문에서는 예약 및 접수 절 차, 의사의 진료서비스, 검사 및 처방 등에 대해 총 21개 항목을 설문조사했다. 입원부문에서 병실이나 화장 실 청결도 등 병원환경이 4.2점 향상됐고, 예약 및 접수 절차, 의 사의 진료서비스 등이 각각 2.2 점과 2.1점 높아졌다. 외래부문 에서도 예약 및 접수 절차가 2.9 점이 향상되는 등 전반적으로 만 족도가 향상된 것으로 분석됐다. 기관별 입원 만족도의 경우 어 린이병원이 94점으로 가장 만족 도가 높았으며, 이어 심장혈관병 원(93.5점), 세브란스병원(92.5 점) 순으로 파악됐고, 외래 만족 도는 치과대학병원(92.5점)과 암 센터(86.2점), 안이비인후과병원 (85.3점) 순이다. 2007년 대비 입원만족도가 가 장 많이 향상된 기관은 어린이병 원으로 12.5점이 올랐으며, 이어 제중관, 심장혈관병원 순으로, 외래만족도의 경우 안·이비인 후과병원이 무려 14.1점이 향상 돼 큰 성과를 보였으며, 치과대 학병원과 재활병원이 그뒤를 이 었다. 하지만 민원접수에 대한 안내 강화와 입원대기일수 단축, 검사 시행, 진료대기 시간 지연에 대 한 안내 부분은 여전히 개선해야 될 점으로 지적됐다. 이런 결과는 세브란스병원이 지난해 환자 만족도 향상을 위해 매월 친절 교직원을 포상하고, 우수교직원에게는 해외 견학의 기회를 주는 등 내부 고객 사기 충전을 위해 다양한 제도를 도입 한 것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분 석됐다. 또 고객만족 이벤트를 비롯해 내부 프로세스를 개선하며 외래 및 병동 고객응대 모니터링 등 지속적인 CS 향상 노력을 실시 한 결과로 풀이된다. 이 철 세브란스병원장은“앞으 로도 고객 중심의 가치를 창조하 며, 단순히 만족도뿐만 아니라 고객이 생각하지 못하는 부분에 서 감동을 줄 수 있도록 서비스 를 개선하고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진섭 jins@ 의료원은 지난달 20일 그랜드힐 튼호텔 컨벤션센터에서 2009년도 행정책임자 워크숍을 개최했다. 박창일 의료원장 등 주요 보직 자를 비롯해 행정책임자 75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워크숍 에서는 2008년도 의료원 경영성 과와 2009년 사업계획 발표 및 기 관별 MBO평가 시상식 등이 진행 됐다. 2008년 도 기관별 MBO (Management by Objectives, 목표 관리경영)평가 결과, 세브란스병 원(병원장 이 철)이 3년 연속 최우 수기관에 선정됐다. 우수기관은 어린이병원과 치과대학이 각각 선정됐다. 전체 15개 평가대상 기관 가운 데 2007년에는 11개 기관이 목 표의 90% 이상을 달성한데 비해 지난해에는 13개 기관이 90% 이상의 목표달성률을 보여 해를 거듭할수록 MBO평가가 정착해 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세브란스병원은 평가 항목 들 가운에 환자만족도(입원)와 의 뢰기관 만족도, 전화모니터링, 평 균재원일수, 개선활동건수, 교육 학점취득률 등에서 목표를 초과 달성해 3년 연속으로 최우수기관 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어린이병원은 일평균 재원환자 수, 신환초진율, 환자만족도(입 원), 친절직원 수, 전 화모니터링, 평균재 원일수, 제안채택건 수, 개선활동건수, 교육학점취득률 등 에서 높은 목표 달성 률을 보여 우수기관 으로 선정됐다. 또한 작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평가 한 교육기관 부문에 서는 발전·장학기 금 모금 및 외부연구 비 수주 그리고 사회봉사활동 등 의 항목에서 목표 초과달성을 해 낸 치과대학이 우수기관으로 선정 됐다. 해마다 각 기관이 지난해의 경 영성과를 바탕으로 발전을 위한 새로운 목표를 제시하고, 이를 달 성하기 위해 노력하는 MBO 평가 는 기관의 목표를 구성단위의 목 표와 비교 통합하여 거대 조직의 효과적인 발전전략 실행을 가능 하게 한다. 의료원의 MBO제도는 각 단위 기관의 경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 해 지난 2005년부터 단계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세브란스병원과 강남세브란스 병원, 용인세브란스병원, 세브란 스정신건강병원 등 지역병원과 치과대학병원 간 결과를 비교해 최우수기관을 선정하고, 다시 세브란스병원 산하 5개 전문진 료기관과 그리고 교육기관 내에 서 각각 하나씩의 우수기관을 선정하고 있다. 평가기준은 진료기관의 경우 재 무, 고객, 업무 프로세스, 학습 등 크게 4가지로 분류된 카테고리 안 에, 총 16개의 세분화된 항목으로 이뤄져 있으며, 교육기관은 교육, 연구, 봉사 의 세가지 카테고리 내 에 총 6개 항목을 평가한다. 한진호 jino7527@ 의료원 MBO 순항 13개 기관 90%이상 목표달성 세브란스 3년 연속 최우수 의료원은 교직원들의 건강증진 과 복지향상을 위해 제중관 1층 중정에 피트니스센터를 만들고 1 일 개소식을 가졌다. 개소식에는 박창일 의료원장과 이 철 세브란스병원장, 조민근 노동 조합위원장 등 주요보직자들과 교 직원 100여명이 참석했다. 의료원은 작년 6월부터 제중관 1층 중정으로 피트니스센터 장소 를 확보하고 경쟁입찰을 통해 전 문성과 비용절감을 추구했다. 올 해 2월 13일부터 3월 24일까지 시 설공사를 완료하고 지난달 27일 세계적인 헬스기구‘Life Fitness’ 장비를 입고해 런닝머신 13대 외 29종을 설치 완료했다. 박창일 의료원장과 조민근 노조 위원장은“교직원들이 피트니스 센터 이용을 통해 건강을 증진시 키고 나아가 대화와 소통의 장이 되길바란다”고말했다. “직장에서 건강까지 챙기세요” 제중관 피트니스센터 개소

연세의료원소식 - yuhs.or.kr · 과와2009년사업계획발표및기 관별MBO평가시상식등이진행 됐다. 2008년도기관별MBO (Management by Objectives, 목표 관리경영)평가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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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의료원소식제607호광혜원·제중원 125년

2009년 4월 6일(월요일)

YONSEI UNIVERSITY HEALTH SYSTEM NEWS

창 간: 1981년 9월 14일발행인: 박창일편집인: 금기창대표전화: (02)2228-1075~6FAX: (02)393-7681E-mail: [email protected]

“고객만족도 90점대진입”작년대비외래·입원환자모두향상내부고객사기충전제도시행효과좋아

세브란스병원을 이용하는 환

자들의 만족도가 지속적으로 높

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세브란스병원의 지속적인 서비

스 만족도 향상 노력이 점차 결

과로 드러나는 것으로 보인다.

세브란스병원이 지난해 6월부

터 12월까지 외래 및 입원환자

1,068명(입원 576명, 외래 492

명)을 대상으로 1:1 전화설문을

실시한 결과 2007년에 비해 만

족도가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입원환자의 경우 2007년에 전

체 89.8점에서 2.5점 높아진

92.3점, 외래환자의 경우 2007

년 81.6점에서 2008년 83.5점으

로 1.9점 높아졌다. 2006년 67점

에서 2007년 89.9점, 그리고

2008년 처음으로 90점 대를 달

성했다.

입원부문에서 의사의 진료서

비스와 간호사의 의료서비스, 병

원환경, 기타서비스 등 총 23개

항목에 대해 조사가 이뤄졌으며,

외래부문에서는 예약 및 접수 절

차, 의사의 진료서비스, 검사 및

처방 등에 대해 총 21개 항목을

설문조사했다.

입원부문에서 병실이나 화장

실 청결도 등 병원환경이 4.2점

향상됐고, 예약 및 접수 절차, 의

사의 진료서비스 등이 각각 2.2

점과 2.1점 높아졌다. 외래부문

에서도 예약 및 접수 절차가 2.9

점이 향상되는 등 전반적으로 만

족도가 향상된 것으로 분석됐다.

기관별 입원 만족도의 경우 어

린이병원이 94점으로 가장 만족

도가 높았으며, 이어 심장혈관병

원(93.5점), 세브란스병원(92.5

점) 순으로 파악됐고, 외래 만족

도는 치과대학병원(92.5점)과 암

센터(86.2점), 안이비인후과병원

(85.3점) 순이다.

2007년 대비 입원만족도가 가

장 많이 향상된 기관은 어린이병

원으로 12.5점이 올랐으며, 이어

제중관, 심장혈관병원 순으로,

외래만족도의 경우 안·이비인

후과병원이 무려 14.1점이 향상

돼 큰 성과를 보였으며, 치과대

학병원과 재활병원이 그뒤를 이

었다.

하지만 민원접수에 대한 안내

강화와 입원대기일수 단축, 검사

시행, 진료대기 시간 지연에 대

한 안내 부분은 여전히 개선해야

될 점으로 지적됐다.

이런 결과는 세브란스병원이

지난해 환자 만족도 향상을 위해

매월 친절 교직원을 포상하고,

우수교직원에게는 해외 견학의

기회를 주는 등 내부 고객 사기

충전을 위해 다양한 제도를 도입

한 것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분

석됐다.

또 고객만족 이벤트를 비롯해

내부 프로세스를 개선하며 외래

및 병동 고객응대 모니터링 등

지속적인 CS 향상 노력을 실시

한 결과로 풀이된다.

이 철 세브란스병원장은“앞으

로도 고객 중심의 가치를 창조하

며, 단순히 만족도뿐만 아니라

고객이 생각하지 못하는 부분에

서 감동을 줄 수 있도록 서비스

를 개선하고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진섭 jins@

의료원은 지난달 20일 그랜드힐

튼호텔 컨벤션센터에서 2009년도

행정책임자워크숍을개최했다.

박창일 의료원장 등 주요 보직

자를 비롯해 행정책임자 75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워크숍

에서는 2008년도 의료원 경영성

과와 2009년 사업계획 발표 및 기

관별 MBO평가 시상식 등이 진행

됐다.

2008년 도 기 관 별 MBO

(Management by Objectives, 목표

관리경영)평가 결과, 세브란스병

원(병원장 이 철)이 3년 연속 최우

수기관에 선정됐다. 우수기관은

어린이병원과 치과대학이 각각

선정됐다.

전체 15개 평가대상 기관 가운

데 2007년에는 11개 기관이 목

표의 90% 이상을 달성한데 비해

지난해에는 13개 기관이 90%

이상의 목표달성률을 보여 해를

거듭할수록 MBO평가가 정착해

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세브란스병원은평가항목

들 가운에 환자만족도(입원)와 의

뢰기관 만족도, 전화모니터링, 평

균재원일수, 개선활동건수, 교육

학점취득률 등에서 목표를 초과

달성해 3년 연속으로 최우수기관

으로선정되는영예를안았다.

어린이병원은 일평균 재원환자

수, 신환초진율, 환자만족도(입

원), 친절직원 수, 전

화모니터링, 평균재

원일수, 제안채택건

수, 개선활동건수,

교육학점취득률 등

에서 높은 목표 달성

률을 보여 우수기관

으로선정됐다.

또한 작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평가

한 교육기관 부문에

서는 발전·장학기

금 모금 및 외부연구

비 수주 그리고 사회봉사활동 등

의 항목에서 목표 초과달성을 해

낸 치과대학이 우수기관으로 선정

됐다.

해마다 각 기관이 지난해의 경

영성과를 바탕으로 발전을 위한

새로운 목표를 제시하고, 이를 달

성하기 위해 노력하는 MBO 평가

는 기관의 목표를 구성단위의 목

표와 비교 통합하여 거대 조직의

효과적인 발전전략 실행을 가능

하게한다.

의료원의 MBO제도는 각 단위

기관의 경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

해 지난 2005년부터 단계적으로

시행하고있다.

세브란스병원과 강남세브란스

병원, 용인세브란스병원, 세브란

스정신건강병원 등 지역병원과

치과대학병원 간 결과를 비교해

최우수기관을 선정하고, 다시

세브란스병원 산하 5개 전문진

료기관과 그리고 교육기관 내에

서 각각 하나씩의 우수기관을

선정하고 있다.

평가기준은 진료기관의 경우 재

무, 고객, 업무 프로세스, 학습 등

크게 4가지로 분류된 카테고리 안

에, 총 16개의 세분화된 항목으로

이뤄져 있으며, 교육기관은 교육,

연구, 봉사 의 세가지 카테고리 내

에총6개항목을평가한다.

한진호 jino7527@

의료원MBO 순항13개 기관 90%이상목표달성세브란스 3년연속최우수

의료원은 교직원들의 건강증진

과 복지향상을 위해 제중관 1층

중정에 피트니스센터를 만들고 1

일개소식을가졌다.

개소식에는 박창일 의료원장과

이철세브란스병원장, 조민근노동

조합위원장 등 주요보직자들과 교

직원100여명이참석했다.

의료원은 작년 6월부터 제중관

1층 중정으로 피트니스센터 장소

를 확보하고 경쟁입찰을 통해 전

문성과 비용절감을 추구했다. 올

해 2월 13일부터 3월 24일까지 시

설공사를 완료하고 지난달 27일

세계적인 헬스기구‘Life Fitness’

장비를 입고해 런닝머신 13대 외

29종을설치완료했다.

박창일 의료원장과 조민근 노조

위원장은“교직원들이 피트니스

센터 이용을 통해 건강을 증진시

키고 나아가 대화와 소통의 장이

되길바란다”고말했다.

“직장에서건강까지챙기세요”제중관피트니스센터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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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4월 6일 제 607호2

세브란스병원 HI 재정립비용절감·업무효율향상등기대영문표기병행외국인환자편의도높여

세브란스병원이 효율적인 업무

진행을위해디자인표준화작업을

시행, HI(병원이미지 통일안)를 재

정립했다.

이번 표준화로 세브란스병원을

이용하는 이용객들의 편의는 물론

내부고객들의 업무 효율화 등이

기대되고있다.

세브란스병원은 최근 각 기관별

로 다양한 환경 여건과 교직원 정

보부족, 환경변화 등을 이유로 팜

플릿과 리플렛, 소책자 등 고객용

교육자료에 대한 표준화 작업을

진행했다.

2005년세브란스새병원개원당

시 인쇄물 표준화를 시행했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동일 내용을

기관별로 다른 형태로 제작하는

등 여러 문제들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카테고리 별 분류(질병, 검사,

수술, 일반홍보등) 및효율적인업

무진행을 위해 올 해 인쇄물표준

화리뉴얼작업이기획됐다.

병원은 이번 표준화 작업을 통해

외래 진료 관련(227종), 외래 검사

관련(56종), 단위병원 외래 및 검사

관련(90종) 등총376종에대해HI적

용가이드라인구축, 용지표준화및

규격, 컬러표준화등을이뤘다.

고객용 교육 자료는 △질병 정보

용 △검사 정보용 △수술 전후 안

내용△일반안내용△홍보용등으

로나눠통일된디자인을적용했으

며, 팜플릿과 전단지, 소책자 등에

일괄적으로적용된다.

이번 표준화로 병원은 용지·규

격·컬러표준화 등을 통해 인쇄비

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운영비용에 대한 부담

도줄어들것으로기대되고있다.

한편, 세브란스병원은 안내유도

사인 표기 내용을 기존 한글에서

영문표기를추가한2개 국어로변

경했다.

의료관광이 보건의료산업의 새

로운 이슈로 자리잡으면서 정부는

물론 각 지자체와 의료기관들이

앞다퉈 해외환자 유치에 적극적인

자세를보이고있다.

의료원은 지난 2004년 대외의료

협력본부를 신설해 해외환자 유치

를 위해 다방면으로 활동하고 있

다. 또 2007년 국내 최초로 JCI 인

증을 받으면서 글로벌 의료기관으

로 발돋움해 의료관광 분야를 선

도하고있다.

이번 영문 병기로 병원을 이용하

는 외국인 환자들도 별다른 어려

움 없이 병원의 모든 시설을 이용

할 수 있게 됐다. 세브란스병원을

찾는외국인환자는연간3만명에

육박하는것으로알려졌다.

박진섭 jins@

‘환아들의아름다운내일을위해’세브란스-한국기독공보 진료비 지원 협약

세브란스병원과 한국기독공보

(사장 김휴섭)가 지난달 25일 어

린이병원 회의실에서 소아청소

년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를 위한

진료비 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대한예수교 총회의 기관지인

한국기독공보는 경제적인 이유

로 치료를 받지 못하거나 중단하

는 소아·청소년 환자들 중 소아

간질, 소아뇌성마비, 모야모야병,

담도폐쇄증 등을 앓고 있는 환자

에 대해 수술 및 치료 등에 소요

되는 진료비를 1인당 최고 500

만원까지 지원한다.

한국기독공보는 첫 번째 진료

비 지원으로 소아정형외과 뇌성

마비 환자의 고관절수술 비용 등

두 명의 환자를 선정해 진료비를

지원했다.

병원 대표로 협약식에 참석한 김

덕희 어린이병원장은“하나님의

사랑을 직접 환자들에게 전해 준

한국기독공보에 감사의 뜻을 전한

다”며 어린 환자들의 치료에 더욱

노력하겠다고말했다.

정재호 jhjeong@

심장혈관병원은 3일 2층 회의실

에서 3월부터 시행중인 행복 캠페

인을 활성화하고 부서별로 진행

중인 액션플랜에 대한 재점검을

위해 행복캠페인 선포식을 실시

했다.

이날 행사는 심장혈관병원 장

병철 원장의 인사말과 각 부서

별 액션플랜에 대한 소개 및 시

연 등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장

병철 원장은“고객에게 행복을

나눠주고 교직원 스스로 행복한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우리 같

이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심장혈관병원은 내부고객 만족

을 통해 직원들의 사기를 높이고

나아가 진료에서의 고객만족도

를 높이기 위해 지난달부터‘행

복 캠페인’활동을 시작했다. 고

객과 직원간, 직원 상호간에 서

로의 행복을 위해 할 수 있는 일

들을 제안하고 실천하는 행복 캠

페인은 연중 진행될 계획이다.

초등학생대상심폐소생술교육실시

강남세브란스병원 응급진료센

터는 일반인들에 대한 심폐소생

술 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지

역사회의 심정지 생존율을 높이

기 위해 적극적인 교육홍보 활동

을 펼치고 있다.

응급진료센터는 3월과 4월에

걸쳐 관내에 위치한 초등학교 다

섯 곳을 찾아 심폐소생술의 의미

와 기본적인 심폐소생 교육을 실

시 중이다.

지난 달 24일에는 의대 정성필

교수(응급의학과)가 개포초등학

교를 찾아 6학년 학생 28명을 대

상으로 비디오 상영과 함께

Anytime 마네킹을 이용한 따라

하기 방식으로 교육을 진행해 좋

은 반응을 얻었으며, 30일에는

서울교대부속초등학교에서 교육

이 열렸다.

이번 교육은 생명보험연합회에

서 후원을 받아 강남구와 서초구

에 위치한 초등학교 중 교육을

희망하는 곳을 찾아가고 있으며

이번 달 21일에는 우암초등학교

에서 교육을 펼칠 예정이다.

몽골연세친선병원의료진연수몽골 연세친선병원 의료진 두

명이 지난 달 20일부터 오는 6월

20일까지 3개월간 의료원을 찾

아 연수를 받고 있다.

이번 연수는 의료선교센터에서

에비슨 의료선교 교육기금을 통

해 추진하는 연수 사업의 일환으

로 마련됐다. 몽골 연세친선병원

에서 근무하는 곤칙 엔크마, 욘

동렌친 붐다리 의료진 등은 체재

비 등 비용을 지원받아 세브란스

병원의 앞선 의료기술을 배우게

됐다.

두 의사는 현재 세브란스병원

의 영상의학과와 진단검사의학

과에서 연수를 받고 있다.

강남, 신임교원간담회명품병원 구현에 앞장서주길

강남세브란스병원이 지난달

25일 2009학년도 신임 교원

간담회를가졌다.

지난달 25일 병원장 대회의

실에서 열린 간담회는 윤동섭

강남부학장의 사회로 의대

18명, 치대 2명의 신임 교원

소개에 이어 조우현 병원장의

격려사가 있었다.

조우현 병원장은 강남세

브란스 원년에 임용된 신임

교원들이 기관발전에 견인

차가 되어 주길 바란다며,

각자가 대학 교원으로서 연

구와 임상에서도 큰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

고 당부했다.

심장혈관병원행복캠페인선포

의료세계기준을만들자세브란스병원 Mock Survey

JCI인증더어려워졌다본부 모의평가 7일간 진행

국내 최초로 JCI 인증을 받

은 세브란스병원이 내년 재

인증을 위해 본격적인 행보

를 시작했다. 특히 이번 2010

년 재인증은 2008년에 신설

되고 가중치가 높아진 항목

들로 인해 2007년에 비해 더

욱 어려운 조건에서 진행될

것으로보인다.

세브란스병원은 지난달 23일부

터 31일까지 JCI 컨설턴트 4명과

함께 병원 구석구석을 돌아다니

면서 본부 모의 평가(Mock

Survey)를받았다.

지난달 23일 병원 소개를 시작

으로 문서검토 및 리더쉽 인터뷰

가 진행됐다. 이후 질란 리우, 헬

렌 헤이싱, 케시 잉글리쉬 컨설턴

트와 전진학 컨설턴트(옵저버)가

환자·시설·감염관리·약물관

리·데이터 관리 부문에서 추적

평가 등을 실시했다. 당일 오전에

는 강평의 시간을 갖고 전날 평가

를리뷰하는시간을가졌다.

지난달 31일 은명대강당에서는

이 철 세브란스병원장 등 주요보

직자와 교직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최종 강평이 진행됐다. 강

평 시간에는 환자·보호자의 권

리 및 교육, 환자 안전, 환자 케어

플랜, 리더십 등 여러 부문에 있어

7일 동안 진행된 본부 모의 평가

결과를소개했다.

이 철 세브란스병원장은“본부

모의 평가를 통해 지적받은 것은

우리가 평소 부족하다고 생각했

던 부분이었다”며 재인증을 위해

남은 1년 동안 최선을 다하자고

격려했다.

이재욱 fmti0921@

강남, 미주LA지역해외환자유치노력기울여

강남세브란스병원(병원장 조우

현)은 최근 삼호관광과 해외환자

에 대한 협약을 맺고‘한인 환자

신속진료시스템(Fast Track)’을 기

반으로 한 적극적인 의료 서비스

를펼치기로했다.

지난 달 18일 미국 현지에서 열

린 협약식에 참석한 강남세브란

스 VIP 특화건강진단센터 위원장

역할을 맡고 있는 치대 김형곤 교

수(강남 구강악안면외과) 삼호관

광 신성균 대표와 협약서를 교환

했다. 이자리에서 양측은 기본, 프

리미엄, VIP 등 3종류의 건강검진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미주 한인

환자들의 편의를 확보하고, 효과

적인 진료와 치료를 제공하는데

적극협력하기로했다.

김형곤 교수는“삼호관광과 협

력해 한인 환자들이 입국과 동시

에 대기시간 없이 수일 내에 모든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신

속진료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며“125년의 역사

를 지닌 연세의학의 우수성을 널

리 알리고 새로운 수익모델을 창

출해 간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지

닐것”이라고덧붙였다.

이번 협약체결은 미국 내 주요

언론을 통해 생생히 보도됐으며

국내에서는 YTN에 보도된바 있

다.

(Hospital Identity)

Page 3: 연세의료원소식 - yuhs.or.kr · 과와2009년사업계획발표및기 관별MBO평가시상식등이진행 됐다. 2008년도기관별MBO (Management by Objectives, 목표 관리경영)평가결과,

의료선교사의꿈을위해여의도침례교회 장학금 전달

한 교회가 의료선교사의 꿈을 가지고 있

는학생을돕기시작했다.

의학전문대학원에 재학 중인 홍관영 학생

(의학과 1학년)이 여의도침례교회(담임목

사 한기민) 의료선교사 장학생에 최종 선발

돼장학금600여만원을받았다.

지난달 24일 의대학장실에서 진행된 장

학금 전달식에 교회 대표로 참가한 이수용

목사는“고난과 질병 가운데 전문 의료기술

로 이들을 돕는 것이 교회의 중요한 사역

중 하나였다”며 홍관영 학생이 의료선교사

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장학금을 지

원하겠다고밝혔다.

정남식 의전원장은“선교의 비전을 가지

고 입학한 학생을 전문 의료선교 인재로 키

워, 사회의 큰기둥이 될 수 있게 하겠다”며

감사의뜻을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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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학교 의료원소식 광혜원·제중원 125년 4월 6일 3제 607호

“받는당신의기쁨보다

주는나의기쁨이더큽니다”

- 루이스H. 세브란스(1838~1913)

자원봉사기획기사 /의료원교직원사회봉사활동활동소개 - 2

지난 호에 이어 의료원 내 교직원들로

구성된봉사활동팀을소개한다.

첫 번째 봉사팀은 김진수 직원(사무처

시설관리팀)을 포함해 61명으로 구성된

의료원 수화동아리‘빛소리회’다. 이 동

아리는 청각 장애인들과의 교류를 통해

원내·외에서 불편을 겪고 있는 이들에게

치료비, 장학금 지원 등의 도움을 주고 있

다. 이들은 2008년에 인천 계산의 농아인

교회에 월 1회 정기 방문해 예배 및 교제

의 시간을 갖고, 설맞이 민속놀이, 남이섬

야외예배, 볼링대회, 강화도 수련회 행사

를진행했다. 작년3월에는서대문에위치

한 농아인복지관과 자매결연을 맺고, 농

아인 부부의 가정살림을 돕고, 가정 방문

을 통해 간병교육 및 간호용품을 전달했

다.

또한 난청환자의 입원치료비 80만원, 인

공 와우 이식과 관련해 200만원을 지원했

고, 계산농아인교회에 빛과 소리로 방문

자를 확인하는 초인종과 책장, 어린이 도

서 등을 기증했다. 작년 11월에는 농아인

교회 2명과, 농아인복지관 2명에게 장학

금을지급하기도했다.

2009년에는 보청기 지원 사업을 통해

빈곤한 이비인후과 환자들에게 경제적 어

려움을 덜어주고, 학업 성적이 우수한 농

아인교회 학생 2명과 농아인복지관 2명

에게 장학금을 지원한다. 또한, 농아인 가

족캠프 지원을 통해 평소 대화가 부족한

농아인가족에게대화의장을제공한다.

이들의 봉사활동은 물질적 지원을 통해

장애인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농아인

에 대한 봉사활동을 통해 이들의 사회적

응력을 높이며, 관련 단체들과의 협력을

통해 청각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을 실

현한다.

두 번째 봉사팀은 이상미 간호담당부원

장을 포함해 120명으로 구성된 간호국 봉

사팀이다. 이들은 올해 매주 금요일 서대

문 장애인 복지관을 방문해 혈압·혈당

관리 및 건강상담과 복약지도 등의 간호

봉사를 펼친다. 개인뿐만 아니라 장애인

가족의 교육 및 건강상담과 의약품 지원

등을 통해 지역사회 소외계층의 건강관리

와질병예방에나선다.

또한 월 1회 장애인 가정방문 봉사를 통

해 목욕시키기, 기관절개 간호, 흡인 간호

등을 시행하고 식비 및 기저귀 등 필요물

품도지원한다.

보호시설과 독거가정 나아가 무료 급식

소, 다문화가정 등을 방문해 김장을 담가

주고 밑반찬 봉사, 사회복지사와 함께 하

는 진로상담 등의 활동을 펼쳐‘봉사하는

세브란스’이미지를 구축하는데 큰 역할

을담당한다.

또 강남세브란스병원의 신우회는 강남

세브란스병원 영상의학과 우성현 팀장을

포함해 38명이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건

전한 신앙과 참사랑을 바탕으로 경기도

안양시에 위치한‘평화보육원’을 분기마

다방문해고아들을돌보아주고있다.

고아들의 1일 부모, 형제, 자매가 되어

짝꿍 만들기, 놀아주기, 공부지도 등을 통

해 그들의 삶을 보살피며 외로움을 달래

주고, 희망과 용기를 주어 사회의 일원으

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여름에는

서울랜드 소풍 및 물놀이 등의 스포츠 레

저활동을 통해 강인한 정신력을 길러주고

있다.

특히 회원 상호간의 친목을 넘어서 전도

와 구제사업을 통해 의료원의 창립정신을

구현하며, 섬김을 생활화해 의료원 발전

에이바지하고있다.

김의숙명예교수기부장학금및연구소발전기금 3,500만원

봉사가행복입니다

지난 2월에 퇴임한

김의숙 명예교수가 지

난달27일간호대학장

학기금과 간호정책연

구소 발전기금으로 각

각 2,000만원과 1,500

만원을기부했다.

김의숙 명예교수는“간호대학장과 간호

정책연구소장을 지내면서 향후 학교 발전

을 위해 무엇인가를 해야겠다고 다짐했었

다. 그 다짐을 지금 이루게 되어 행복하다”

며“이번 기부가 학교와 연구소 발전에 조금

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기부이

유를밝혔다.

의료원 발전기금- 2월 23일 반병선 (신경외과박용구교수의환자)

2,000,000원

의료선교센터 후원금- 1월 5일 윤동현 1,000,000원

에비슨의료선교 교육기금- 2월 5일 박상훈의대동창 (90년졸) 2,000,000원

보건대학원 위기극복 장학금- 2월 18일 오희철보건대학원장 500,000원

- 2월 18일 유영선직원 100,000원

- 2월 19일 지선하교수 300,000원

- 2월 19일 강혜영교수 100,000원

- 2월 26일 장동석사무팀장 100,000원

의과대학 장학기부금- 1월 20일오주현의대동창 (09년졸) 1,000,000원

- 3월 23일 김재우교수 (내과학) 2,000,000원

의과대학 장학기부금 - 강진경기념- 2월 12일조민섭 (김원호교수의환자) 300,000원

- 3월 23일 장병철심장혈관병원장 3,000,000원

의과대학 병리학교실 발전기금- 2월 23일 허선한림의대교수 1,000,000원

의과대학 정신과학교실 발전기금- 1월 19일 천근아의대동창 (94년졸) 2,000,000원

- 1월 19일 푸른마음정신과의원 500,000원

- 1월 19일 김세준교수 (정신과학) 1,000,000원

- 1월 23일 민성길교수 (정신과학) 5,000,000원

의과대학 산부인과학교실 발전기금- 1월 28일 송현진 10,000,000원

- 3월 6일 최동희의대동창 (81년졸) 2,000,000원

- 3월 6일 이중빈의대동창 (81년졸) 2,000,000원

- 3월 6일 이 승의대동창 (78년졸) 2,000,000원

- 3월 6일 이원영의대동창 (78년졸) 2,000,000원

- 3월 6일 송정수의대동창 (77년졸) 2,000,000원

- 3월 6일 홍승천의대동창 (78년졸) 1,000,000원

- 3월 6일 이지성의대동창 (78년졸) 1,000,000원

의과대학 영상의학교실 발전기금- 3월 16일 이길우 5,000,000원

대학원 의학과 장학기부금- 1월 17일 김희선의대동창 (91년졸) 4,000,000원

- 1월 19일 김정택의대동창 (86년졸) 2,000,000원

- 1월 20일 손은주의대동창 (95년졸) 1,000,000원

- 2월 2일 양광모 7,200,000원

- 2월 3일 이일주의대동창 (87년졸) 7,200,000원

- 2월 8일 김희선의대동창 (91년졸) 3,200,000원

- 2월 20일 홍창형 의대동창 (96년졸)

14,400,000원

- 2월 24일 홍용국의대동창 (89년졸) 7,200,000원

- 2월 26일김한수의대동창 (97년졸) 7,200,000원

- 2월 26일김태선의대동창 (90년졸) 7,200,000원

- 2월 26일유상우의대동창 (90년졸) 7,200,000원

- 2월 27일한재용의대동창 (98년졸) 3,600,000원

- 2월 28일 김민정의대동창 (96년졸) 7,200,000원

의과대학 발전기금- 3월 17일 김영규 (의대김지홍학생학부모)

100,000원

치과대학 보철과학교실 발전기금- 3월 18일 황선홍치대동창 (91년졸) 3,000,000원

치과대학 장학기부금- 2월 12일 문원규치대동창 (95년졸) 5,000,000원

- 2월 17일 이주석치대동창 (89년졸) 6,104,000원

- 2월 17일 전영식치대동창 (84년졸) 2,500,000원

- 3월 3일 박영수 3,000,000원

- 3월 3일 백종필치대동창 (92년졸) 1,000,000원

- 3월 3일 박민성치대동창 (92년졸) 1,000,000원

- 3월 3일 이규호치대동창 (96년졸) 1,000,000원

- 3월 16일 ㈜악어미디어 1,000,000원

간호대학 장학기부금- 2월 19일 김미영외 1,000,000원

(09년 2월 RN - BSN 졸업생일동)

- 2월 22일 김미영외 2,000,000원

(09년 2월 RN - BSN 졸업생일동)

- 3월 5일김창환간대 2009년 2월학부

졸업생대표 700,000원

- 3월 9일 미래에셋 4,169,000원

- 3월 16일 유일영교수 (가족건강관리학과)

2,000,000원

간호대학 위기극복 장학금- 1월 22일 김광숙교수 (간호환경시스템학과)

500,000원

- 1월 23일 최모나교수 (임상간호과학과)

300,000원

- 1월 23일 김수정간대직원 (사무팀) 100,000원

- 1월 23일 채길석간대사무팀장 100,000원

- 2월 9일이주희교수 (임상간호과학과) 300,000원

- 2월 12일 방정옥간대동창 (55년졸) 100,000원

- 2월 13일 김선아교수 (가족건강관리학과)

500,000원

- 2월 16일 강희선간대동창 (83년졸) 100,000원

- 2월 17일 김수교수 (가족건강관리학과)

500,000원

- 2월 18일 변영옥간대동창 (92년졸) 100,000원

- 2월 19일 김소선간호대학학장 500,000원

- 2월 19일 조미영간대동창 (89년졸) 100,000원

- 3월 1일 이인숙간대동창 (01년졸) 100,000원

- 3월 16일 유일영교수 (가족건강관리학과)

500,000원

사랑을 실천하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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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4월 6일 제 607호4

세브란스♡아시아나아름다운만남

어린이병원 소아암 환자에게 희망 안겨

세브란스 어린이병원과 아시아

나항공이 소아암 환자를 위한 아

름다운만남을가졌다.

아시아나항공 윤영두 사장과 승

무원 20여명이 지난달 24일 세브

란스 어린이병원을 방문해 소아

암 환자들의 건강과 쾌유를 기원

하며 유기농 쌀 1,600Kg을 기부했

다.

이 날 행사에는 아시아나항공

승무원 사회공헌팀 J.O.F.(Joy Of

Flight)의 맴버들이 아이들이 좋아

하고 따라 부르기 편한 동요부르

기, 꽃을 이용한 마술공연 등을 진

행했고, 공식 행사 후에 아이들과

함께 풍선아트, 승무원복 착용 후

사진찍기 등을 진행해 참석한 소

아함 환자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받았다.

김덕희 원장은“대내외 경제적

으로 어려운 시기에 아시아나항

공에서 기부를 해 그 의미 더욱 빛

난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

소외계층돕기 및 사랑의 도시락

지원 활동 등 활발한 사회공헌 활

동을 펼치는 아시아나항공의 발

전을기원했다.

한진호 jino7527@

성가(聖歌)로 환자와소통교수 성가단 로비서 발표회 가져

의료원 교수성가단이 지난달

23일 세브란스병원 3층 로비에

서 환자와 보호자, 내원객들을

대상으로발표회를가졌다.

올해로 창단 12년이 된 교수성

가단은2002년부터‘찬양의밤’

행사를 개최해 왔으며, 이번 발

표회는 이전과 달리 환자와 보

호자 등 내원객들에게 한발 더

다가가고자 세브란스 병원 로비

에서 점심시간을 이용해 공연을

열었다.

이날 발표회에서 성가단은

‘죄 짐 맡은 우리 구주’, ‘축복

하노라’, ‘향수’등을 불러 참석

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으며,

특히 용태순 교수(환경의생물

학)는 직접 첼로 독주를 펼쳐 연

주자로서의실력을뽐냈다.

한편 교수성가단은 성가를 통

해 믿음을 실천하는 신앙공동체

로, 단장을 맡고 있는 의대 오희

철 교수(예방의학) 등 10여명의

단원이 태너와 베이스, 피아노

등 연주와 노래를 맡아 활동하

고있다.

강남사명실천봉사팀, 충남 서산의료봉사강남세브란스병원 사명실천봉

사팀이 지난달 21일, 충남 서산

시 팔봉면에 위치한 팔봉중학교

에서 제17차 무료의료봉사활동

으로‘하나님의 사랑으로 인류를

질병으로부터 자유롭게 한다’는

의료원 사명을 몸소 실천하는 기

회를 가졌다.

진료부서와 진료지원부서 등

10개부서 30여명이 참가한 이번

의료봉사활동에서는 연인원 686

명의 지역주민들은 각 임상과 진

료와 영상의학과 검사(x-ray, 초

음파, 골밀도), 치과검사와 치료,

약처방 등의 차별화 된 의료서비

스를 경험했다.

웃음과만족이있는병원강남특화 CS 교육강남세브란스는 지난달 26일

인흥홀에서 조우현 병원장과 운

영위원 및 접점부서장들이 참석

한 가운데‘특화 CS교육’을 갖

고 고객만족 1등 병원을 만들기

위한 결의를 다졌다.

고객서비스를 보다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마련된 이날

교육에서는 ▲웃음의 힘(성공적

인 CS, 스트레스 해소와 표정외)

▲긍정의 힘(고객 응대 언어외)

▲감사의 힘과 우리부서 CS 맞

춤 포인트라는 세 가지 주제로

나뉘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고객만족에 대한

이론적 접근법 뿐 아니라 접점부

서에 근무하고 있는 교직원들의

스트레스를 풀어주고 뇌 건강을

도와주는 웃음치료와 명상 등에

대한 교육을 받았다.

신증수 적정진료관리실장은

“명품병원을 지향하고 있는 강남

세브란스병원이 고객만족서비스

를 펼치기 위해서는 누구보다 고

객들을 접하는 교직원들 모두가

건강하고 기분 좋은 상태를 유지

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특화

CS교육을 통해 각 부서장들이

접점 위치에 있는 교직원들을 적

극적으로 도와줄 수 있는 계기가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2009 연세영양집중지원팀심포지엄개최세브란스병원 영양집중지원팀

은 지난달 27일 종합관에서

‘2009 연세 NST (Nutrition

Support Team) 심포지엄’을 개

최했다.

“영양지원의 임상진료지침”을

주제로 열린 이번 심포지엄에서

는‘위절제술을 받은 환자’, ‘수

술 후 황달 환자’, ‘인공 환기보

조 받는 환자’, ‘혼수상태 환자’

등 4가지로 구분된 세션을 통해

각각의 경우 최적의 영양지원은

어떻게 이뤄져야 하는지에 대한

전문화된식사로빠른쾌유를암환자용 식사 메뉴 개발

세브란스병원이 암환

자용 식사모델을 개발해

암환자들의 영양 관리에

나선다.

지난달 27일 세브란스

병원 영양팀은 제중관

암센터 회의실에서 암환

자용 식사모델 개발에

따른 메뉴 및 식단 시연

회를 열었다.

정현철 암센터원장과 CJ 프레

시웨이 안병연 상무 등 내·외부

관계자가 참석한 시연회에서는

새로 개발된 45가지의 메뉴에 대

한 시식회가 진행됐다.

영양팀은 작년 7월부터 15일간

암센터에 입원한 환자를 대상으

로 조사한 결과 식욕부진, 냄새,

음식간, 오심 및 구토 등으로 인

해 영양 섭취가 잘 되지 않고 있

는 것을 발견하고 식자재 유통회

사 CJ 프레시웨이와 함께 암환

자용 식사 메뉴 개발에 들어갔

다. 작년 8월 올해 2월까지 7개

월 동안 관련 문헌 조사와 타 요

양원 및 병원의 일반 치료식에

대한 벤치마킹을 통해 총 44가지

의 메뉴를 개발했다.

메뉴는 미역청국장무침 등 된

장, 청국장을 이용한 메뉴 5종,

바싹불고기 등 고단백 요리 9종,

새우배추말이 등 이색 찬류 5종,

신선초비빔밥 등 식욕이 없을 때

적용할 수 있는 메뉴 7종, 목이버

섯검은콩죽 등 메스껍고 속이 불

편할 때 적용할 수 있는 메뉴 9

종, 고구마만쥬 등 곡류와단백

질, 과일을 보충할 수 있는 간식

류 10종 등 총 45종의 메뉴를 개

발했다. 또한 1일 3회 식사에서

1일 6회의 식사로 식사횟수를 증

가시켜 열량 섭취를 늘렸다.

김형미 영양팀장은“백반형태

의 고정메뉴는 환자들의 식욕을

살리지 못한다”며“환자들이 선

호도를 메뉴에 집중적으로 반영

하고, 간식의 종류를 다양화 했

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식단은 식사명

을 확정하고 식사코드 및 수가코

드를 신설해 5월부터 환자식으

로 적용할 예정이다.

이재욱 fmti0921@

발표와 토론의 시간이 마련됐다.

세브란스병원 영양집중지원팀

은 병원장 산하 영양관리위원회

소속 기구로, 현재 외과계 팀과

중환자실 팀이 편성돼있다. 각각

의 팀에는 담당의사와 약사, 간

호사 및 영양사가 소속돼, 환자

의 상태에 따라 다각도에서 최적

화된 영양지원이 가능하도록 노

력하고 있다.

국내유일호흡재활전문교육프로그램펼쳐져강남세브란스병원 호흡재활센

터와 의대 근육병재활연구소가

주최하고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이 후원한 제7회 호흡재활 워크숍

이 지난 달 21일 병원 대강당에서

호흡재활과 관련해 활동하고 있

는 의사, 간호사, 치료사 등 180여

명이참석한가운데열렸다.

워크숍에서는 ▲환기조절·호

흡근 기능적 해부학, 신경근육질

환(근육병, 루게릭병, 척수성 근위

축 등) 및 척수 손상 환자의 호흡

재활 (재활의학과 강성웅 교수) ▲

호흡재활 총론 (재활의학과 문재

호 교수) ▲호흡재활 향상을 위한

영양관리 (영양팀 이송미 팀장) ▲

수면 무호흡의 진단 및 치료 (신경

과 김원주 교수) 등의 강의가 이어

졌다. 또 호흡재활기법과 도구별

사용법 관찰 및 실습 등 실제 의료

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는 내용들

이다뤄졌다.

강성웅 교수는“2008년 11월

생명보험사회 공헌재단 후원으

로 호흡재활센터가 문을 열면서

강남세브란스가 호흡재활 분야

에서 선도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이 더욱 공고해졌다”

고 밝히면서“워크숍 2주 전에

사전등록이 마감되는 등 지속적

인 호흡재활 교육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이번 워크숍에 대한 의의를 밝혔

다.

지난 2003년부터 년1회 개최

되고 있는 강남세브란스 호흡재

활 워크숍은 국내에서 행해지는

유일한 호흡재활 전문교육 프로

그램으로 지금까지 7차에 걸쳐

총 1,000여명이 참석하고 있다.

“우리는 신나는 재활용 밴드”세브란스병원은 환자 위로 프로그램 중 하나로 지난달 30일 본관 3층로비에서 초록산타의 후원으로 사회적 기업인‘노리단’의 초청 공연을마련했다. 환자 및 가족, 교직원 등 100여명이 모인 공연에서‘노리단’은 재활용 악기를 활용한 공연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공연 후 어린 아이들과 함께 악기를 연주해 보는 시간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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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학교 의료원소식 광혜원·제중원 125년 4월 6일 5제 607호

세브란스역사,

이제만화로본다

우리의 건강과 삶을 지켜주는 의료

분야는 당시의 사회와 사람들을 반영

하는중요한역사의한부분이다.

의료원은 지난해‘면허의사 배출

100주년’을 맞아 한국최초의 의료기

관으로서의 역사적 정체성과 한국의

료의 초기 발전사를 만화로 쉽고 재미

있게 소개한‘세브란스 이야기’를 발

간했다.

이 책은‘트러블 삼국지’, 청년의사

신문의‘쑈피알’등의 작품으로 널리

알려진 인기 만화가 정훈이씨가 글과

그림을 맡고, 의대 의사학과 여인석교

수가 감수를 맡아 기발한 스토리와 정

확한 역사적 고증으로 재미와 교육이

라는두마리토끼를잡았다고평해진다.

실제로‘세브란스 이야기’는 발간당시 어린이병원의 어린 환아들은 물론 교직원 및

국내외 동창 자녀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모아 1쇄본 5,000부가 모두 소진되며

급히5,000부를추가인쇄하기도했다고한다.

의료원소식은 지면을 통해‘세브란스 이야기’를 연재하여 보다 많은 이들에게 광혜

원·제중원에서 시작된 우리의 124년 역사와 초기 한국의료를 위해 헌신한 알렌과

에비슨, 그리고세브란스씨에대한이야기를널리알리고자한다. <편집자주>

➌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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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대학 발전기금- 2월 27일 이영주콜렉션 1,601,300원

세브란스병원 사회사업후원금- 1월 2일 김혜동 3,620,000원

- 1월 5일 노정선 50,000원

- 1월 9일 (사)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5,000,000원

- 1월 14일 한국유방건강재단 8,000,000원

- 1월 14일 박은숙 100,000원

- 1월 14일 손종영 100,000원

- 1월 14일 곽수산나 100,000원

- 1월 14일 ㈜아가타여행사 200,000원

- 1월 15일 최명숙 50,000원

- 1월 20일 이수연 100,000원

- 1월 29일 유성원 500,000원

- 2월 4일 이랜드복지회관 3,916,412원

- 2월 5일 노정선 50,000원

- 2월 6일 대전공동모금회 5,000,000원

- 2월 6일 대전공동모금회 5,000,000원

사랑의열매입금분

- 2월 10일 기독교텔레비젼(CTS) 11,679,980원

- 2월 11일 서울시사회복지공동모금회 804,450원

- 2월 12일 영양팀 1,000,000원

- 2월 12일 최종태 669,200원

- 2월 18일 대전공동모금회 5,000,000원

- 2월 25일 ㈜유엔아이케스트 3,200,000원

- 2월 25일 이수연 40,000원

- 2월 27일 한국혈액암협회 1,000,000원

- 2월 27일 대전공동모금회 4,913,510원

- 2월 27일 서울시사회복지공동모금회 20,758원

- 2월 27일 서울시사회복지공동모금회 365,408원

- 3월 2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8,892,040원

- 3월 3일 언더우드찬양단 100,000원

- 3월 4일 세브란스전공의협의회 100,000원

- 3월 6일 신촌장로교회 9,247,500원

- 3월 6일 한국유방건강재단 2,000,000원

- 3월 6일 대전공동모금회 5,000,000원

- 3월 16일 ㈜유엔아이케스트 3,200,000원

- 3월 24일 제주공동모금회 3,370,350원

- 3월 26일 고경순 100,000원

- 3월 26일 언더우드찬양단 100,000원

호스피스 후원금- 2월 4일 선우정 10,000원

- 2월 4일 김연희 200,000원

- 2월 5일 이선희호스피스봉사자 30,000원

- 2월 11일 김용제호스피스봉사자 20,000원

- 2월 18일 KOSD(호스피스단체) 100,000원

- 2월 24일 신반포교회(호스피스교회) 200,000원

- 2월 26일성지감리교회(호스피스교회) 200,000원

- 2월 27일 이희숙호스피스봉사자 10,000원

- 2월 27일 수표교교회 100,000원

간암클리닉 발전기금- 2월 5일 최덕순 (한광협교수환자) 500,000원

- 2월 11일 장성윤 (한광협교수환자) 2,000,000원

암전문병원 발전기금- 1월 21일 박상빈환자 200,000원

- 2월 16일 박옥선파트장 (36병동) 5,038,030원

재활병원 장애인후원회후원금- 1월 7일 오연환 360,000원

- 1월 7일 안병욱 240,000원

- 1월 7일 김진복 1,200,000원

- 1월 20일 조영원 1,840,000원

- 2월 2일 서영민 10,000,000원

- 2월 4일 이티나 2,000,000원

- 3월 4일 안병욱 20,000원

- 3월 12일 안병욱 40,000원

심장혈관병원 신축기금- 2월 9일 조강석 20,000원

- 3월 23일장병철심장혈관병원원장 3,237,000원

심장혈관병원 사회사업후원금- 1월 2일 프로텍스타일 1,000,000원

- 1월 8일 연세음악아카데미 5,000,000원

- 1월 12일 구영창환자가족 1,000,000원

- 1월 18일 이규하 (정남식, 강면식교수의환자)

50,000원

- 1월 19일 이성환 (최재영교수의환자) 20,000원

- 1월 21일 민유숙 100,000원

- 2월 12일 최성숙 (심원흠, 장병철교수의환자)

2,000,000원

- 2월 18일 푸른들 (소아심장과환아부모모임)

500,000원

- 3월 10일 김창현 30,000원

어린이병원 발전기금- 2월 11일 Minase Naomi

탤런트주지훈팬 442,2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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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4월 6일 제 607호6

사랑을 실천하는 사람들

인터뷰 | 마라톤 풀코스 100회 완주한 이재승 교수

뛰어서한반도횡단까지

마 라 톤 풀 코 스 는

42.195km다. 보통 사람은

평생에 한두 번 도전하기도

어려운 이 거리를 100번 뛰

었다면 전체 거리는 약

4,200km. 서울-부산을 5번

이나 왕복하는 거리다.

그런데 100번의 완주에 더

해, 60이 넘은 나이로 풀코

스 마라톤 경주를 취미삼아

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그를 철인(鐵人)이라 불러도

좋지 않을까.

의대 이재승 교수(소아과학)는 지난 달 1

일 광주에서 열린 3.1절 마라톤 대회에 참

가해 완주함으로써 마라톤 풀코스 100회

완주라는 기록을 세웠다. 이는 국내 120

여명만이 보유한 흔치 않은 기록이다. 이

교수는 대부분의 완주 기록을 60세 이후

에 작성했다.

“마라톤을 하려면 천천히 몸을 만들어

야지요. 걷기부터 시작해야하지. 어디 파

란 풋사과가 하루아침에 빨간 사과가 되

는 것 봤어요?”

건강과 다이어트를 위해 마라톤에 관심

을 갖는 젊은이들이 많아진다는 얘기에

오랜 경험으로 단련된 노교수는 쉽게 생

각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자신은 젊어서부터 해온 등산으로 다져

진 기초가 있었기에 마라톤 적응도 빨랐

다며 요즘 젊은 사람들이 운동을 너무 하

지 않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을 이었다.

“사람도 동물입니다. 동물(動物)은 움직

여야 살아있는 거지요. 아이들을 보세요.

잠시라도 가만있지를 않잖아요. 나이가

들면서 점점 활동이 줄어들고, 그러다 결

국 움직일수 없는 죽음을 맞는 거지”

이처럼 몸을 움직이는 것에 대한 소신이

뚜렷하고, 또 꾸준한 등산과 운동으로 건

강을 지켜왔기에 100회 완주 기록도 그다

지 특별하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그래서 마라톤으로는 부족해 100km,

100mile(160km)을 달리는 울트라마라톤

에 도전한 이 교수는 2005년에 장장

308km에 이르는 한반도 횡단 서바이벌

울트라마라톤 대회를 완주했다.

“강화도에서 경포대까지. 서해바다에서

동해바다까지 뛰었어요. 64시간 안에 골

에 들어가야 했는데 제한시간을 지키려고

1시간도 못자면서 뛰었지요. 지치고 졸려

서 나중엔 가로수들이 악마로 보이고 몇

시간 동안 제자리를 맴돌기도 했답니다.”

위암 수술을 받고도 한 달 만에 풀코스

를 뛰고, 평소 약속장소에도 걷거나 뛰어

서 간다는 이재승 교수. 많은 의사들이 운

동을 생활화해서 건강을 유지했으면 한다

고.

“교수들이 운동을 많이 해서 건강을 챙

겨야 하는데 다들 너무 바쁘고 스트레스

도 많아서 말이예요.”

정년을 불과 일년 앞두고 있는 이재승

교수. 교수로서의 정년은 다가오지만 인

생에서의 황혼과 은퇴가 그에게는 아직

‘남 얘기’일 것만 같다.

故이영춘동창생가전시관운영

우리나라 최초로 한국인 교수의 지도를

받은 한국인 의학박사였던 고 이영춘 박

사의집이전시관으로탈바꿈한다.

군산시는 도지정문화재 200호인 이영

춘의 가옥을 이 박사 유족 대표와의 협의

를 통해 연말부터‘쌍천(雙泉) 이영춘 전

시관’으로운영키로했다.

이를 위해 시는 조만간 건물주인 경암

학원측과 건물사용에 대한 협정을 체결

하고 유족으로부터 고인의 유품을 기증

받기로했다.

고 이영춘 박사 가옥은 일본 강점기인

1920년 일본인 대지주 구마모토가 지은

별장으로, 외부는 유럽 스타일로 설계됐

고 내부는 한·일 건축양식을 곁들인 독

특한 구조로 돼 있어

현재 TV드라마와

영화 촬영장소로

주목받고있다.

평안남도 출신

의 이 박사는 1929

년 세브란스 의전을

졸업하고 학교에서 병리학

을 연구했으며 이후 일본으로 유학하여

윤일선 교수의 지도아래 1935년 교토제

국대학에서 의학박사학위를 받았다. 이

는 한국인 최초의 의학박사 학위 취득이

며, 해방 후 병원과 학교, 영아원을 설립

하는 등 농어촌 위생과 영·유아 교육에

이바지하였다.

나현동창서울시의사회장선임나 현 의대동창(79

년)이 지난달 28일 제

31대 서울시의사회

회장에당선됐다.

나 현 동창은 서울시

의사회관에서 열린 회

장선거에서 154명의

대의원이 투표에 참석한 가운데 78표를 얻

었다.

나 현 동창은 서울시의사회의 의료개혁운

동을 이끌고 풍부한 회무경험을 바탕으로

위기극복을선거공약으로제시한바있다.

한편 나 현 동창은 연세의대동창회 상임

이사를맡고있다.

치대동창회임원연수회개최치대 동창회는 지난달 28일과 29일 경

주 코오롱 호텔에서 대구지역 동창들이

참석한 가운데 임원 연수회 및 정기 이사

회를 가졌다.

연수회는 새로 구성된 집행부의 임원 친

목 도모와 향후 동창회 운영 방향 등에 대

한 토의시간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홍순호 동창회장을 비롯해

22명의 임원들은 동창회에서 각 이사들의

업무 보고와 함께 사업 계획 보고에 이어

여러 의견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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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정재복 교수(내과학)를 대표편집인

으로 한 담도질환 서적 2권이 잇달아 발

간되었다.

담도질환만을 기술한 우리나라의 최초

의 서적인‘담도학’과 담관암종에 대한

내·외과적 관점을 종합적으로 다룬

‘Cholangiocarcinoma (담도암, 담관암)’이

라는이름의영문서적이그것.

‘담도학’은 대한췌담도학회 소속 6명의

교수가 편집위원으로 참여해 담도의 기본

적인 발생 및 해부, 생리를 비롯한 다양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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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학교 의료원소식 광혜원·제중원 125년 4월 6일 7제 607호

사설

블루 오션으로서 서비스혁신

불황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오히려 인터넷서비스 분야를 중심으로 우월적 위치를

선점하려는 기업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호경기에 비해 적은 투자로도 경쟁업체를 압

도하여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할 수 있다는 지난 IMF 때 경험을 살리는 것이다. 당시

삼성전자는 무리수 이다 싶을 과감한 연구 및 시설투자로 현재 세계 최고의 반도체 기

술과생산량을가진글로벌기업으로올라섰다.

의료계또한대규모시설투자가최근강남권을중심으로펼쳐지고있어우리의료원

의 양 축인 강남세브란스에 긴장감을 주고 있다. 지난 해 아시아 최대 규모 암센터를

개원한삼성서울병원을시작으로단일병원건물로는국내최대규모인서울성모새병

원 오픈 그리고 세계 2위 규모의 내시경센터를 비롯한 전문병원을 서울아산병원이 속

속열고있다.

이미 본관 리모델링과 건진센터 확장 건등으로 큰 재원을 투자한 강남세브란스로서

는 당분간 시설 분야에 있어 대규모 투자는 여의지 않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강남세

브란스는 하드웨어 분야가 아닌 서비스 혁신을 통한 소프트웨어 분야의 투자 확대를

통해위기를도약의발판으로전환하려애쓰고있다.

‘명품 병원’기치를 내걸고 국내 의료계 최초의 내원객 무료 대리주차서비스와 한번

의 결제카드등록으로 번거로운 수납 절차를 한번으로 마치는‘오픈 카드시스템’을 시

행하여고객만족도를크게끌어올리고있다.

이러한 서비스 신설을 위해서는 일정 예산이 소요되므로 재정적 투자가 전혀 없는

것이 아니다. 그러나 대규모 시설투자에 비해 오히려 더 큰 고객의 움직인다는 점에서

오히려더큰장기투자라하겠다.

“도구의 결함은 장인의 솜씨로 극복할 수 있다”는 영국 속담이 있다. 고가의 인테리

어와최첨단의료장비를갖춘병원이라도자신의아픔을진심으로이해해주고최선의

다한진료서비스가제공되지않는병원이라며환자들은찾지않을것이다.

이제껏우리의료원이고객서비스향상을위한수많은교육과다양한서비스안을시

행하지 않은바 아니나, 매년 의료기관 평가에서 산하 병원들의 서비스 지수는 경쟁병

원에비해뒤처져있었다.

최근강남세브란스의서비스혁신은기존서비스안과달리환자들이병원을찾아가

장 원하는 빠른 진료, 즉 병원 내에서 체류시간을 최소화하는 밀착형 서비스를 지향하

고 있다. 정시 진료제에 맞물려 강남세브란스를 찾는 환자들은 진료전후 수십분에서

한 시간여 여유시간을 두지 않고 정해진 예약시각에 맞추어 병원을 찾고 떠나면 되는

것이다.

한정된 의료소비자를 두고 규모의 경쟁을 벌이는 것은 어느 순간‘레드 오션’의 한

계에 이를 것이다. 그러나 환자의 감성을 움직이는 서비스 투자의‘블루 오션’은 아직

넓게 열려있다. 그 시금석이 될 강남세브란스의 서비스혁신을 우리가 주목하는 것도

그이유이다.

김동구 교수평생교육원 우수강사상의대김동구교수(약리학)가2일연세대평

생교육원 우수강사상을 수상했다. 김동구

교수는2006년9월부터매학기‘스트레스관

리전문가’과정을 일반인 대상으로 강의하

고있다. 우수강사상은2008년도1, 2학기강

의평가및공헌도를종합평가해시상했다.

김남규 교수아시아외과학회 상임이사의대 김남규 교수(외과학)가 지난달 20

일부터 22일까지 대만 타이페이에서 개최

된 제17차 아시아외과학회와 제68차 대

만외과학회에서 아시아외과학회 상임이

사로 추천됐다. 한편, 이날 김남규 교수는

‘하부직장암의 외과적 치료’를 주제로 특

강을 펼쳤다.

김경원 교수팀, 미국알레르기천식면역학회 우수초록상의대 김경원 교수팀(소아과학)이 지난달

13일부터 17일까지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미국알레르기천식면역학회(AAAAI)

에서‘소아에서 호기산화질소농도와 알레

르기 염증 및 감작과의 관계에 대한 연구’

등 7편의 논문(구연 3편, 포스터 4편)을 발

표해 의대 최봉석 강사와 이용주 강사(강남

소아청소년과)가 우수초록상(International

travel scholarship award)을받았다.

권호근 교수구강보건사업지원단 단장 임명치대 권호근 교수(예방치과학)가 보건복

지가족부의 구강보건사업지원단 단장으

로 임명돼, 2009년 3월1일부터 업무를 수

행했다. 임기는 2년.

조윤수 노조부위원장 대통령표창의료원 노동조합 조윤수 부위원장이 지난

2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제9회 남녀

고용평등 강조주간’기념식에서 사업장 내

남녀차별관행을 없애고 건강한 직장문화를

조성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남

녀고용평등 우수 기업 선정은 정부의 남녀

고용평등주간(4월 첫째주) 제정에 맞춰 그

동안 성차별적 고용관행 개선, 여성의 능력

개발, 성희롱 없는 직장문화 조성, 모성보호

조치 등을 위해 노력한 기업과 개인들을 격

려하기위해제정됐다.

2008년 6월.허리를 굽힐 힘도 없어 송장처럼 느릿느릿 걷다가 급한 마음에 조금만 빨리 움직여도 급박해지는 호흡 탓에 주체할 수 없었던 몸을 이끌고 대학원 수업과 회사업무를 미련스럽게 이어가고 있었다.나날이 힘들어지는 몸 상태 때문에 병원을 찾았더니“길어야 2년, 살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폐이식뿐...”이라는 주치의 선생님의 선고가 있었고 이를 전해들은 가족들의 절규와“너 없이는 나도 죽는다”며 매달리시는 엄마의 한 마디에 폐이식을 받아야 한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최종 진단명은 평활근 림프 근종으로 폐가 30% 기능도 발휘하지 못하는 상태였기에 진단 이후 호흡기 도움으로 겨우 호흡을 이어갈 수 밖 에 없었다.부산 대학병원에서 추천해 주신 강남세브란스 흉부외과 백효채 교수님을 뵈러 동생이 자료를 싸들고 서울로 뛰어 올라갔고 백 교수님의 도움으로 폐이식 대기자 명단에 일순위로 등록할 수 있었다.백효채 교수님은 감기로 입원했을 때 무섭게 말씀하셨지만 33kg 밖에 나가지 않는 저체중 상태로는 이식수술을 받아도 견딜 수 없으니 당장 체중부터 늘이라며 우유 한 박스까지 직접 구입해 선물하시는 등 여러면에서 환자를 배려하는 속 깊은 마음을 보여주셨다. 밥을 먹는 것 마저 숨이 차올라 반 그릇을 먹는데도 1시간이나 걸렸지만 먹어야만 살수 있다는 생각에 입으로 음식을 밀어 넣으며 백 교수님의 뜻을 따르기 위해 노력하던 나날 가운데 폐를 공여 받을 수 있는 대상이 나타났다는 기쁜 소식이 들려왔다.하지만, 공여해주시기로 한 분의 상태가 급격히 악화 된 탓에 수술은 취소되었고 절망감에 빠진 나는 백효채 교수님을 붙잡고‘죽어도 수술대 위에서 죽고 싶으니 수술을 꼭 시켜달라’는 간청까지 드렸다. 간절히 소망하면 이루어진다는 말처럼 얼마 후, 백효채 교수님께서 나보다 체구가 훨씬 큰 남자학생의 폐가 공여될 수 있을 것 같은데 수술의 어려움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말씀과 함께 이식수술을권유하셨고 백 교수님을 100% 믿고 있던 나로서는 편안한 마음으로 무조건 수술을 받겠다는 말씀을드렸다.대망의 2008년 11월 14일. 수술실로 들어가는 내 머릿속에는‘이제 살았다’는 생각뿐이었고 10시간에 걸쳐 진행 된 수술은 어려움 없이 진행됐으며 수술 다음날 좋은 컨디션으로 깨어났다.눈을 떴을 때 제일 처음 뵌 백효채 교수님과 중환자실 간호사 선생님들의 좋아하시던 얼굴은 평생잊을 수 없을 것이다. 흉부외과 선생님들이 끌어 주신 휠체어를 타고 방사선 촬영을 위해 이동하며 바라볼 수 있었던 병원 유리창 너머의 풍경들은 수술 전 바라볼 수 있었던 모습들과는 달리 너무나 생기가 넘치고 활력 있게 느껴졌다. 무균실에서 머물며 수술 후 밀려드는 고통 때문에 소리치고 괴로워하며 잠 못 이뤘지만 지난 몇 달 동안 숨 한번 제대로 쉬지 못해 힘들어했던 때를 떠올리곤 고통을 참아낼 수 있었고 소중한 폐를 전해 주신 분께 감사의 마음과 함께 내 몸에서 숨쉬고 계신 분과 대화하며 이겨낼 수 있었다.지난 5개월간 이어진 투병생활 동안 나이든 딸자식의 대소변을 받아주셨던 엄마 앞에서 나는 이제걸어 다닐 수 있을 뿐 아니라 맛있는 음식을 마음대로 먹을 수 있으며 누구와도 큰소리로 편안하게대화하게 되었다. 매순간 기적이 있다면 이런 게 아닐까 싶다고 나는 단언한다. 희생하는 가족들 때문이라도 포기하지 않았던 나의 의지와 백효채 교수님을 비롯한 모든 흉부외과선생님들의 희생과 배려, 나의 곁을 항상 지켜주던 지인들, 포기하지 않고 힘들 줬던 가족과 누구보다눈물로 지켜주신 엄마.이 모든 이들의 격려와 사랑이 오늘의 좋은 결과를 만들어 냈을 것이다. 기족은 절대로 혼자의 힘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모두의 기원하는 마음, 믿음과 노력, 정성이 한마음이 되고 백효채 교수님을중심으로 강력하게 조직 된 흉부외과 팀원들의 일사불란한 움직임이 기적을 만들었으리라. 백효채 교수님의 트레이드마크인‘싸늘하게 굳은’표정 뒤에 담겨있는 따듯한 마음에 우리 엄마는 늘 고맙고감사하다고만 하신다. 마지막으로 내 몸 안에서 항상 같이 숨쉬며 살아가고 계신 분과 어려운 결정을 해주신 가족분들께다시금‘감사합니다’라는 마음을 전하고 싶다. 몸 속에 함께 하고 있는 분과 언제나 대화하며 친구처럼 살아갈 것이다.차오르는 숨 때문에 끝까지 부르지 못했던 내 십팔번‘배반의 장미. 이젠 힘껏 소리 내어 시원하게불러보리라. Thank's Gangnam Severance!!!

[환자 편지] O2와의오랜만의해후

◆ 인사·동정새 로 나 온 책책책책담도질환의 원인, 증상, 진단, 그리고 치료

에 대해 전반적인 것을 다루었다. 임상에

서 환자를 진료할 때 늘 가까이 할 수 있는

책이되게끔저술한것이특징.

Cholangiocarcinoma는 영어로 직접 저

술된 책이며 담관암종에 대해 내과적 및

외과적 관점을 종합적으로 반영하고, 대

한췌담도학회 회원들이 주축이 되어 집필

했다.

담관암종에 대해 진단 및 치료 뿐 아니

라 발생과정과 특수 담관암에 이르기까지

체계적으로기술한것이특징이다.

본 두서적은우리나라를포함한동양에

더많이발생하는것으로알려진담도질환

을다룸에있어공부하는사람들에게깊이

있는 이해를 가능하게 한다. 또 의사에게

는 담도질환의 치료에 대한 기본 원리를

심어주고자, 수련 중인 전임의, 전공의는

물론 많은 의학도들에게 담도질환에 대해

관심과열정을불어넣을수있는교과서의

역할을할것으로보인다.

[담도학 / 550쪽 / 70,000원 / 군자출판사][Cholangiocarcinoma / 467쪽 / 90,000원 / 군자출판사]

1. 담도학2. Cholangiocarcinoma(담도암, 담관암)

- 대표편집인의대정재복교수(내과학)

Page 8: 연세의료원소식 - yuhs.or.kr · 과와2009년사업계획발표및기 관별MBO평가시상식등이진행 됐다. 2008년도기관별MBO (Management by Objectives, 목표 관리경영)평가결과,

www.iseverance.com

2009년 4월 6일 제 607호8

지난 3월 11일 의과

대학, 치과대학, 생명

시스템대학 3개 대학

이 공동으로 주최한

제 1회 의생명포럼이

성공적으로 개최되었

다. 200명 이상이 등

록을 하였고 의료원장과 3개 대학 학장이

참석하여 격려와 축하 메시지를 전달하였

다. 의생명포럼은 연구자 네트워크를 구성

하여 학제간 공동연구를 활성화함으로써

기초와 임상의 융합연구를 매개하고 연구

의 시너지를 창출하려는 공동의 이해와 목

적이부합되어성사되었다.

생명현상에 대한 연구는 궁극적으로 인

류의 건강 증진과 장수를 목적으로 한다.

기초 연구에서 얻어진 생명현상에 대한

정보와 자료는 질병에 대한 이해의 폭과

깊이를 더하고 질병을 극복하기 위한 예

방법과 치료법의 개발에 이용된다.

임상적 응용이 고려되지 않은 생명과학

연구는 자칫 연구를 위한 연구에서 헤어

나지 못할 함정을 품고 있으며, 생명현상

의 기전을 밝히는 기초 연구가 뒷받침되

지 않는 임상연구는 마치 나무를 심지는

않고 열매만 거두려는 것처럼 소모적이고

피상적인 수준에서 벗어나기 힘들다. 생

명시스템대학과 의치대학의 융합연구는

이러한 함정을 피해가도록 해준다.

임상의는 환자를 직접 진료함으로써 얻

어지는 경험과 설명하기 어려운 생명현상

에 대한 의문을 제시함은 물론 임상 시료

를 제공할 수 있다. 기초연구자는 첨단 생

명과학 연구기법을 제공할 수 있다. 의료

원 내에도 기초연구를 수행하는 많은 교

수가 있다. 하지만 무척이나 다양하고 복

잡한 기술과 방법을 모두 다루지는 못하

기 때문에 생명시스템 대학과 연계된 융

합연구는 연구의 폭과 깊이를 배가하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이번 포럼에서는 각 대학에서 추천된 10

명의 연자가 나서서 자신의 연구에 대해

소개하고 그를 바탕으로 한 진지한 토의

를 진행했다. 익숙한 연제도 있었지만 처

음 들어보는 생소한 연제도 있었고 서로

가 상대방이 어떠한 연구를 하는지 알아

가는 물꼬를 트게 되었다. 의생명포럼은

앞으로도 연 2회 정례적으로 개최될 예정

이며 대학 간의 연계와 협동을 지속적으

로 추구할 예정이다.

21세기에 생명산업은 막대한 경제적 효

과를 가져오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인식

되었고 많은 국가와 기업에서 정책적으로

또는 실익을 기대하며 지원을 하고 있다.

학제간 융합연구는 인적, 물적, 정보 인프

라를 최대한으로 활용함으로써 연구의 시

너지 효과를 가져 올 것이며, 이는 산업화

와 연계된 연구 성과를 거두는 밑거름이

될 것이다.

대한민국 그리고 세계 속에서 우뚝 선

글로벌 연세대학교의 모습을 그려보며,

의생명포럼이 생명과학연구를 바른 방향

으로 이끌어가는 작은 밑바탕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 본다.

기고 / 제1회 의생명 포럼을 마치고 - 의대 박승우 교수(내과학)

부활절 특집기고 / 조재국 교목실장

폭과 깊이를 배가하는 융합연구

과거 민주화운동이

한창일 때 대학가에

서는 4월을 잔인한

달이라고 불렀다. 노

벨 문학상을 받은 시

인 T.S. 엘리엇이 [황

무지]라는 시에서 말

한 것을 인용한 것이다. 엘리엇은“4월은

가장 잔인한 달/ 죽은 땅에서 라일락을 키

워내고/ 추억과 욕정을 뒤섞고/ 잠든 뿌리

를 봄비로 깨운다.”라고 노래하였다. 세상

이 너무나 타락하여 차라리 동면 속에 있

는 겨울이 좋다는 뜻으로 봄은 오히려 자

연과 인간에게 잔인한 계절이라고 말한

것이다. 그는 시와 평론은 통하여 현대인

들의 정신적인 메마름을 고발하면서 사람

들이 믿음을 가지고 일상적인 삶 속에서

가치를 발견하기를 촉구하였다.

엘리엇은 독실한 기독교인으로 신앙에

관한 시를 많이 지었기 때문에 고난주간

에 대하여 특별한 생각을 가지고 있었으

리라고 생각된다. 크리스천이나 기독교

기관으로서 4월은 특별한 계절일 수밖에

없다. 2천년전 예수 그리스도께서 예루살

렘에 올라가 당시의 권력자들에게 잡혀서

십자가형을 당하였기 때문이다. 기독교에

서는 십자가형이 집행되는 4월 둘째 주간

을 고난주간이라고 부르고, 그리스도의

고난에 동참하는 뜻으로 경건하게 지낸

다. 십자가형이 집행되는 성금요일은 금

식하면서 수난절 예배를 드리거나 성찬식

을 거행한다.

마포구의 은강교회에서는 고난주간을

전후하여 신도들이 새벽에 기도회를 갖고

특별히 어려운 환자를 위하여 헌금을 하

여 연세의료원에서 치료받고 있는 환자들

을 돕는다. 그리스도의 고난에 동참하기

위하여 매일 한끼를 금식하는 대신에 헌

금을 모아서 경제적으로 어려운 환우들을

돌보는 것은 참으로 감사한 일이다. 작년

에는 심장혈관병원에 입원하여 심장병 치

료를 받은 어린이들을 위하여 수술비를

후원하였고, 금년에도 환자를 돕기 위하

여 헌금하고 있다고 한다. 은강교회 신도

들의 모습은 다름 아닌 그리스도의 십자

가고난에 동참하는 아름다운 믿음의 행위

이며 고난주간을 맞이하는 모든 크리스천

들에게 귀감이 되리라고 생각된다.

금년은 4월 10일이 고난주간의 정점이

라고 할 수 있는 성금요일이다. 이 날은 우

리 연세의료원의 창립일이며 질병으로 고

통당하던 우리민족에게 구원의 손길이 펼

쳐지기 시작한 날이다. 알렌 선교사는

125년 전에“널리 은혜를 베푸는 집”이라

는 뜻을 가진“광혜원”이라는 이름으로

서양병원을 개설하였다. 12일에는 네 명

의 환자들에게 백내장 수술을 하여 광명

을 찾아주었다. 과거 조선에 가난한 백성

들을 무료로 치료하는 혜민서라는 의료기

관이 있었지만 폐지되어 백성들이 어려움

을 당하고 있었다. 알렌은 선교사로서 스

스로 그리스도의 고난에 동참하기를 자원

하여 그렇게 의지할 곳 없는 환자들을 치

료하고자 한 것이다. 지난 역사를 돌아보

면 연세의료원의 선각자들은 한결같은 사

명감으로 언제나 겸손하게 그리스도의 고

난에 참여하여 온 것을 알 수 있다.

이번 고난주간은 모든 교직원 선생님들

이 그리스도의 의미를 되새기며 연세의료

원이 이 땅에 세워진 뜻을 나누는 한 주간

이 되었으면 좋겠다.

고난주간을 맞이하며피트니스센터 이용 안내피트니스센터 이용 안내피트니스센터 이용 안내피트니스센터 이용 안내피트니스센터 이용 안내피트니스센터 이용 안내피트니스센터 이용 안내피트니스센터 이용 안내

- 위 치 : 제중관 1층 중정- 이용시간 : 평일 06:00~22:00, 토/일요일 06:00~16:00, 공휴일휴관- 이 용료 : 정회원(월40,000원) / 일일회원(1회 3,000원)- 이용방법 : 정회원 : 월간 자유이용 / 일일회원 : 접수당일 1회 이용- 접수기간 : 운영시간내수시접수 (교직원명찰지참)- 전화문의 : 피트니스센터 (02-2227-7778), 조직문화팀 (02-2228-1304)- 기타사항 : ▲트레이너상주하여운동지도 (남/여 강사각 1인 1조 2교대)▲ 최고급헬스장비설치▲헬스복및타월무료대여▲샤워실, 파우더룸, 락커, 화장실등완비▲개인사물함이용희망자유료대여 (월 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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