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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 629 2012.04.06.(금) 총기등록부 철폐 총기(소총)등록법이 공식적으로 철폐됐 다. 보수당원이 다수를 차지한 캐나다 상원 은 50대 27표로 총기등록법의 철폐를 가결 했다. 퀘벡 주는 무슨 수를 써서라도 이 법 을 유지하고자 했으나 무위로 돌아갔다. 보수당 측은 환호했다. 보수당 상원 대 표 마르조리 르브르똥 의원은 스티븐 하퍼 총리가 공약으로 내걸었던 총기등록법이 철폐되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조제 베 르너 의원은 언론의 질문에 답변을 회피하 며 의사당을 빠져나갔다. <5면에 계속> 과격해지는 학생들 학생 파업이 장기화되면서 학생단체들이 점점 더 동료 학생들에 대한 통제력을 상실 하고 있으며 소속 학생들이 순간적으로 분 노를 참지 못해 후회할 일을 행동을 저지를 까 염려하고 있다. 주요 학생단체 3곳의 대표자들은 퀘벡 주정부에 대한 분노가 점점 커지는 가운데 학생들이 과격해지고 있다고 실토했다. <6면에 계속> Tel:(514)656-4619 E-Mail: [email protected] www.montaek.com 한국과 북미전역을 연결하는 안전한 한인택배 몬트리올 택배 몬트리올 택배 항공 및 해상택배 전화 한통으로 픽업에서 포장, 배송까지!!

Hanca Times Vol. 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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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Hanca Times Vol. 629

Vol. 629 2012.04.06.(금)

총기등록부 철폐

총기(소총)등록법이 공식적으로 철폐됐

다. 보수당원이 다수를 차지한 캐나다 상원

은 50대 27표로 총기등록법의 철폐를 가결

했다. 퀘벡 주는 무슨 수를 써서라도 이 법

을 유지하고자 했으나 무위로 돌아갔다.

보수당 측은 환호했다. 보수당 상원 대

표 마르조리 르브르똥 의원은 스티븐 하퍼

총리가 공약으로 내걸었던 총기등록법이

철폐되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조제 베

르너 의원은 언론의 질문에 답변을 회피하

며 의사당을 빠져나갔다.

<5면에 계속>

과격해지는 학생들

학생 파업이 장기화되면서 학생단체들이

점점 더 동료 학생들에 대한 통제력을 상실

하고 있으며 소속 학생들이 순간적으로 분

노를 참지 못해 후회할 일을 행동을 저지를

까 염려하고 있다.

주요 학생단체 3곳의 대표자들은 퀘벡

주정부에 대한 분노가 점점 커지는 가운데

학생들이 과격해지고 있다고 실토했다.

<6면에 계속>

Tel:(514)656-4619 E-Mail: [email protected]

한국과 북미전역을 연결하는 안전한 한인택배

몬 트 리 올 택 배몬 트 리 올 택 배항 공 및 해 상 택 배

전화 한통으로 픽업에서 포장, 배송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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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2012. Apr 06(Fri) 광 고

Page 3: Hanca Times Vol. 629

2012. Apr 06(Fri) / 3교민 소식 / 캐나다 소식

“캐나다인 세계서 5번째 행복한 사람들"

몬트리올에도 선교의 새 바람이 불고

있다. 4년전 몬트리올 교회협의회에서

주관하였던 서부 아프리카 불어 권 선교

대회에서 기도하였던 선교지 챠드에

크리스챤 중학교를 세우기 위한 선교 도

예전이 오는 4월20일 사랑장로

교회에서 열린다.

서부 아프리카는 불어를 사용하는

몬트리올에 특별한 의미가 있는 땅이다.

챠드 바일리 지역, 가난과 굶주림, 아직

도 물과 전기가 없는 땅, 그래서 환경 오

염이 극심하고 문맹자가 많은 땅, 말라

리아와 치사율이 높은 황열병에 금년 초

에는 홍역까지 돌아 많은 희생이 있었다

고 한다.

이곳은 특별히 이슬람의 견고한 진이

남진하는 최전선이며 크리스찬들이 이

남진을 막기 위해 영적 교두보를 구축한

땅이기도 하다. 이곳 이슬람 학교에서는

크리스찬이라는 이유 때문에 138명의

학생이 공부할 학교를 잃게 되었다. 작

년 가을 김영섭 선교사를 비롯하여 현지

선교들이 회합을 갖고 기도하며 변화산

중학교라고 이름을 짓고 신축하기로 결

정을 하고 자갈, 시멘트 등 자재를 모으

고 있는 중이다. 변화산 중학교를 향한

이들의 마음이 한국 밀알교회 김광수목

사에게 전하여 졌고 선교 도예가인 김목

사는 그 동안 만든 작품 성서화 도자기

80점 족자 20점을 선뜻 내어 놓았다. 하

나님의 말씀을 도자기에 쓰고 구어서 작

품화한 것이다. 그 동안 김목사는 장애

우를 위한 밀알의 밤, 김재열 선교사를

통한 북한 어린이 돕기 등을 위하여 한

국, 미국의 워싱턴, 캐나다의 애드몬튼

등에서 도예초대전을 열었으며 이번 제

11회 성서화 도예 초대전이 몬트리올에

서 열리게 된다.

4월 20일 오후 3시부터 7시까지 21

일에도 같은 시간에 사랑 장로 교회 본

당에서 전시될 예정이며 이를 주관하는

사랑 커뮤니티에서는 작품 운반비와 비

용을 제외한 수익금과 선교 헌금 전액을

아프리카 챠드바일리 크리스챤 중학교

를 신축하기 위한 특별 계정으로 바로

보낼 예정이라고 한다. 수량이 제한되어

있어 헌금 순으로 진행하며 영수증은 발

급된다.

그 동안 사랑 장로 교회는 이 지역에

4곳에 우물을 파주고 변화산 중학교 신

축 헌금 등이 선교사 계정으로 바로 입

금되는 목적 헌금으로 처리되어 실제적

인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이 성서화 도

예전을 통한 헌금이 벽돌로 쌓여져 챠드

의 희망이 되면 어떨까?

문의: 514/808/0829, 514/575/7748

-엔진 오일 교환

-브레이크

-전기전자 및 일반 수리

-에어컨 가스 충전

퀘벡실업인협회남양주한방병원과 진료협약

노년대학 봄학기 개강

해마다 봄, 가을 연 2회 노년대학 과

정을 개설해 온 몬트리올 대한노년회 에

서는 영어, 컴퓨터, 서예, 음악, 건강관리

등 일상 생활에 유익하고 흥미로운 과정

들을 개설하고 많은 회원들의 신청과 참

여를 기다리고 있다.

특히 금번 학기에는 노년들이 소홀히

하기 쉬운 일상생활 가운데의 위생, 청

결, 요가 등의 과정을 공복자씨가 준비

하여 선보일 것이라 하여 많은 기대를

모으로 있다.

노년회에서는 회원이 아니라도 관심

있는 교민 여러분들의 신청을 받고 있으

며 회비는 없다.

1. 기간 (4월14일-6월16일)

서예반: 3월 21일 개강하여 매주 수

요일에 진행중

컴퓨터 중급반: 4월13일(금) 낮 12

시30분에 시작

기타 과목: 4월 14일 토요일 오후 1

시 시작

2. 강사

영어: 김은영

서예: 노영수

컴퓨터: 류관, 이수진

위생요가 및 건강관리: 김광오, 공복

자, 하군자

퀘벡 한인실업인협회(회장 김광인)는

지난 10월 28일, 교민들의 건강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남양주한양병원(이사

장 장진혁)을 지정병원으로 진료협약을

체결하였다.

이밖에 실업인협회 김광인 회장과 조

용휘 감사는 강동 경희대학교병원(대표

유명철)과도 지난 10월 30일 진료협약

을 체결하였다.

남양주한양병원은 우수한 의료진과

첨단 의료기기가 갖추어진 400여 병상

규모 의 남양주 최대의 종합병원으로서,

할인된 진료비와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 한다. 한인증과 본인임을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을 지참하면 동포들도 한

국 내 의료보험 가입자와 같은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남양주한양병원-

[의료지정병원 협약 체결 혜택]

- 종합검진 시 20% 할인 혜택

- 치료 시 건강보험수가 100%

- 중환자의 경우 한국 도착일자 및

항공편 본원에 연락 시 공항까지 구급차

제공

- E-Mail, Fax로 전문의 상담 제공,

현지에서 질병과 치료에 대한 상담 문의

가능

[절차]

- 한인임을 확인할 수 있는 확인서,

또는 부득이한 경우 영주권 및 여권을

제출.

- 확인서는 실협 사무실에서 발급 가능

전화: 514-939-3277 (근무시간: 오

전10시-오후3시)

- 진료문의

건강증진센터 이동학 차장

TEL:82-31-510-0115

FAX:82-31-510-0138

E-Mail: [email protected]

아프리카 챠드바일리 지역 크리스챤 중학교 건립을 위한

성 서 화 도 예 전

캐나다 국민들이 세계에서 5번째로

행복한 사람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3일(현지시간) CTV 등에 따르면 유

엔 세계행복보고서는 전 세계 150개국

국민의 행복도 조사 결과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조사에서 가장 행복한 국민으로 수위

를 차지한 국가는 덴마크였으며 이어 핀

란드, 노르웨이, 네덜란드 차례였다. 이

들 국가의 평균 행복도는 10점 만점에

평균 7.6점을 기록했다.

캐나다 지구연구소가 주관한 이번 조

사는 지난 5년 동안 매년 조사 대상 국

가의 국민 1천명을 상대로 가족 및 친구

건강. 소득을 중심으로 한 물질적 충족

도, 자유 등 5개 분야에서 국가별 편차

를 감안해 실시됐다.

행복도가 가장 저조한 국가들은 국민

소득이 낮은 토고, 부루나이, 시에라리

온 등 개발도상국으로 이들 국가의 평점

은 평균 3.4점 수준에 그쳤다.

행복을 결정하는 요인으로는 부국과

빈국에서 모두 소득이 중요한 것으로 나

타났으나 사회적 신뢰, 직업의 질, 선택

의 자유, 정치 참여 정도 등이 더 중요하

게 작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행복도를

이 같은 방식으로 측정한 유형으로는 이

번 조사가 처음이라고 CTV는 전했다.

유엔은 이번 조사에 대해 국내총생산

(GDP)을 근거로 한 경제조사 방식이 국

내총행복(GNH)을 측정하는 방식으로

바뀌어야한다고 말했다.

모국 방문시 건강검진 할인혜택

Page 4: Hanca Times Vol. 629

4 / 2012. Apr 06(Fri) 캐나다 소식

몇 주 동안 학생들의 시위가 지속되는

가운데 몇몇 학생이 언론에 자신들의 통

장과 예산을 샅샅이 보여주며 2012년 현

재 퀘벡 학생들의 현실을 공개했다.

흔히들 생각하는 것과는 달리 학생들

의 생활이 장밋빛 일색은 아니다.

툭하면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값

비싼 휴대전화나 진탕 퍼 마시는 파티 외

에 땅콩버터만 바른 샌드위치와 월말마

다 찾아오는 적자도 학생들이 겪는 현실

의 일부분이다.

등록금 인상에 관한 격론이 벌어지는

가운데 퀘벡 주 각지의 세젭과 대학교 학

생들이 언론에 공개한 그들의 구체적인

실상을 살펴보자.

첫째, 많은 학생이 부모의 경제적 원

조 없이 스스로 학비를 부담하고 있다.

스스로 학비를 대며 경찰학을 전공하

는 마르끄-올리비에는 « 부모의 수입이

높은 학생은 학자금 대출 및 장학금 신청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장학 및 학자금 대

출 제도는 돈 많은 부모가 있어도 학생

스스로 학비를 조달해야 하는 경우를 고

려하지 않습니다.» 라고 지적했다.

낮은 급료를 받고 일하는 학생들도 장

학 및 학자금 대출 제도 때문에 애를 먹

는다.

사회학을 전공하는 기욤 울르는 « 올

해 제가 일을 ‘ 너무 많이’ 한 탓에 내년

에 학자금 대출과 장학금이 크게 줄 겁니

다 연간 4,000달러 이상을 벌면 지원이

끊깁니다.» 라고 말한다.

« 이런 제도가 학생들의 생활에 악순

환을 야기합니다. 즉, 지원금이 줄어든

학생은 일을 더 많이 해야 하고 결국엔

공부할 시간이 줄어듭니다.» 라고 그는

덧붙였다.

언론과 접촉한 모든 학생은 학업을 위

해 희생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세젭 학생인 에밀 졸리는 « 부모님 집

에서처럼 값비싼 안심 스테이크를 먹자

는 게 아니에요. 저는 주로 스파게티로

배를 채워요. 하지만 학생들도 어느 정도

삶의 질을 누릴 권리는 있다고 봐요.» 라

고 단호히 말한다.

그런데 식료품이나 외출 비용을 아끼

겠다는 학생들 전부가 휴대전화를 소지

하고 있다.

« 휴대전화는 사치가 아닙니다. 학생

들에게는 꼭 필요한 도구예요. 학생이니

까 거지처럼 살라는 법은 없잖아요» 혼

자 아이를 키우며 법학을 전공하는 까미

유 마르소의 항변이다.

« 우리 모두 배부른 철부지란 식의 논

쟁에 진저리가 나요. 물론 그런 학생이

없는 건 아니지만 보통 학생들처럼 일주

일만 한번 살아보세요. 생각처럼 그렇게

쉽진 않을 거예요.»

*기욤 울르 (3월 23일부터 시위 가담)

-28세

-몬트리올 출신

-몬트리올 대학에서 사회학 전공

-등록금 및 교재비: 학기당 약 2,000달러

<월간 예산>

-식료품: 200달러

-월세(난방, 전기료 포함): 287달러

(룸메이트 4명)

-인터넷: 월세에 포함

-휴대전화: 50달러

-외출 및 사적인 지출: 40달러

-교통: 자가용 없음. 연간 이용하는

180달러(학생 특별요금)의 버스카드

-부모의 지원: 없음

-정부 지원: 장학금 7,000달러와 학

자금 대출 2,440달러

-부채: 신용카드 한도 12,000달러 도달

-일: 아훈스띡 세젭 총학생회 상근

직, 주당 20시간 근무, 시간당 12달러

-등록금 인상에 대한 의견: « 사회학

박사를 따고 교수가 되려 했던 제 계획이

등록금 인상 때문에 물거품이 될 겁니다.

학교로 돌아가 공부를 하는데 스트레스

가 심해요. 이대로 석사과정을 밟을 수

있을지 아니면 직업전선에 뛰어들어야

하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마르끄-올리비에 가뇽 (2월 29일부

터 시위에 적극 가담)

-20세

-리무스끼 세젭에서 정치학 전공

-등록금 및 교재비: 학기당 약 450달러

<월간 예산>

-부모님 댁에서 거주하므로 주거 및

식비 절약

-휴대전화: 25달러

-외출이나 사적인 지출: 50달러

-교통: 자가용 없음. 버스카드49달러

-부모의 지원: 주거비와 식비

-정부 지원: 없음

-부채: 없음

-일: 지난해 캐나다 예비군(시간제)

근무로 10,000달러 수입

-리무스끼 세젭에서 매일 다른 학생

들과 피켓 시위 중

-등록금 인상에 대한 의견: « 부모님

이 학비를 지원해 주지 않는데도 부모님

의 수입이 높다는 이유로 저는 장학금이

나 학자금 지원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따

라서 직접 학비를 벌어야 하는데 대학 진

학이 걱정이에요. 등록금이 인상되면 계

속 공부를 할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그

래서 이번 학기를 놓치더라도 학생 파업

에 찬성입니다.»

*트리스땅 웨트스뗑(3월 7일부터 시

위 가담)

-23세

-프랑스 출신

-콩코르디아 대학에서 정치학, 사학

전공

-등록금 및 교재비: 학기당 1,800달러

<월간 예산>

-식료품: 200달러

-월세 (난방 전기세 포함): 160달러

(룸메이트 한 명)

-인터넷: 50달러

-휴대전화: 아버지가 부담

-외출이나 사적인 지출: 100달러

-교통: 자가용 없음. 버스카드도 없음

-부모의 지원: 휴대전화 외에는 없음.

1년 전부터 부모의 나머지 지원은 끊어짐.

-정부 지원: 1,500달러의 장학금과

최근 콩코르디아 대학 유학생 연합에서

250달러 긴급 대출

-부채: 없음

-일: 비자 성격 상 정식 취업 불가능.

대학 내 잡무나 개인 대상 번역 일이 전부

-등록금 인상에 대한 의견: « 저는 대

부분 음식을 직접 만들어 먹고 콩코르디

아 대학의 식료품 보조로 그럭저럭 버티

지만 생활이 무척 빠듯합니다. 겨우 먹고

살 지경인데 다행히 친구들이 많이 도와

줍니다.»

*까롤란느 바이야르죵 (원격 수업 중

이라 파업이 없음)

-21세

-몬트리올 출신

-퀘벡주립대 몬트리올 캠퍼스에서 영

어 교육 전공

-학비 및 교재비: 학기당 약 1,600달러

<월간 예산>

-식료품: 200달러

-월세(난방 전기료 포함): 550달러

-인터넷: 월세 포함

-휴대전화: 55달러

-외출이나 사적인 지출: 100달러

-교통: 자가용 없음. 44달러의 버스카드

-헬스장 등록: 55달러

-부모의 지원: 없음

-정부 지원: 500달러의 장학금(연간)

과 아직 사용하지 않은 700달러의 학자

금 대출

-부채: 없음

-일: 영어 과외로 한 달에 2,000달러

정도 수입

-등록금 인상에 대한 의견: « 열심히

노력한 끝에 꽤 괜찮은 급료를 받게 됐어

요. 경제적으로 빠듯해지면 씀씀이를 줄

이면 되는데 특히 휴대전화 요금을 줄여

요. 부모 도움 없이도 경제적 자립이 가

능해요. 저도 처음에는 빚을 졌지만 실수

를 하면서 배워나갔죠. 모든 건 우리들의

선택에 달려 있어요.»

*까미유 마르소 (라발대학 법학과는

파업에 가담하지 않음)

-24세

-퀘벡 출신

-라발대학에서 법학 전공

-등록금 및 교재비: 학기당 약 2,000

달러

<월간 예산>

-식료품: 250 달러

-월세 (난방 전기료 포함): 300달러

(룸메이트 두 명)

-인터넷: 50달러

-휴대전화: 50 달러

-아들 보육비: 120달러

-교통: 자가용 없음. 60달러의 버스카드

-부모의 지원: 없음

-정부 지원: 장학금 및 대출로 한 달

에 604달러

-부채: 몇 주 전부터 신용카드 한도에

도달

-일: 한 달에 몇 시간씩 법학과 조교

활동. 나머지 시간은 아들과 학업에 투자

-등록금 인상에 대한 의견: « 한 달에

604달러를 지원받는데 필요한 생활비는

950달러예요. 신용카드도 한도에 도달해

서 어떻게 한 달을 버틸지 모르겠어요.

등록금 인상 때문에 변호사가 되어 아들

에게 안락한 삶을 주고픈 제 꿈을 포기해

야 할지 모르겠어요.»

*에밀 졸리(3월 5일부터 학생연합에

가입하여 시위에 적극 가담 중)

-18세

-발 -도르 출신

-로즈몽 세젭에서 미디어 통신 전공

-등록금 및 교재비: 학기당 약 268달러

<월간 예산>

-식료품: 160 달러

-월세(난방 전기료 포함): 455달러

-인터넷: 월세에 포함

-휴대전화: 30달러

-외출이나 사적인 지출: 50달러

-교통: 자가용 없음. 버스카드 43 달러

-부모의 지원: 월세 부담

-정부 지원: 없음

-부채: 없음

-일: 여름방학 내내 발-도르 시립 도

서관에서 사서로 일함

-등록금 인상에 대한 의견: « 땅콩버

터만 바른 샌드위치와 스파게티만으로

허기를 채우는 것까지는 괜찮아요. 하지

만 학생들에게도 삶의 질을 누릴 권리가

있어요.» <김세은 기자>

학생의 눈으로 바라본 등록금 인상

Page 5: Hanca Times Vol. 629

2012. Apr 06(Fri) / 5캐나다 소식

경제적 가치 실효..세금 계산 때 5센트

단위로 통합

현금 거래 때 애물단지로 취급받는 1

센트 짜리 동전이 캐나다에서 점차 사라

질 전망이다.

캐나다 정부는 29일(현지시간) 하원에

제출한 올해 회계연도 예산안에서 액면

금액보다 제작비용이 초과하는 1센트 짜

리 동전을 현금 거래 시장에서 퇴출시킬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정부는 올 가을부터 실물

시장 거래의 소비세 계산 등에서 1센트

단위 액수를 5센트 단위에 맞춰 반올림

혹은 절삭하는 방식으로 1센트 동전을

퇴출시켜나가기로 했다.

또 캐나다 조폐국도 이에 맞춰 올 가

을부터 1센트 동전 제작물량을 줄이면서

각 금융기관에 동전 공급을 중단할 계획

이라고 현지언론들이 전했다.

현재 캐나다 조폐국은 매년 7천t 분량

의 1센트 짜리 동전을 제작하고 있다.

그러나 소비자들이 1센트 동전을 이

용하는 경우에는 사용에 제한이 없다.

현행 1센트의 가치는 원래 가치의 구매

력에 비해 20분의 1에 지나지 않는데다

동전 1개당 제작 비용은 갈수록 늘어나

1.6센트에 이른다. 이에 대해 정부는 이

날 예산안 설명자료에서 "경제에 부담이

되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2008년 데자르댕 은행 보고서에 따르

면 1센트 동전이 캐나다 경제에 끼치는

비용 효과가 2006년 1억5천만 달러에

달한 것으로 추산됐다.

또 캐나다 대형은행들이 한해 1센트

동전으로만 90억 센트를 취급하면서 매

년 2천만 달러의 비용을 부담하는 것으

로 파악된다.

정부는 1센트 퇴치 대책으로 5센트 단

위 거래를 유도할 방침이다.

예를 들어 1달러80센트 짜리 커피 한

잔에 부가가치세 5%가 추가돼 소비자

지불 가격이 1달러 89센트일 경우 이를

1달러90센트로 계산토록 할 계획이다.

같은 계산으로 샌드위치 값이 4달러

86센트라면 이를 4달러85센트로 계산해

거래토록 한다는 것이다.

2005년 캐나다 중앙은행 분석에 따르

면 1센트 단위 거래를 중지하더라도 인

플레이션이 유발될 염려가 전혀 없는 것

으로 나타났다.

또 정부는 이 같은 방안이 이미 노르

웨이, 호주, 뉴질랜드 등 다른 나라에서

시행되고 있지만 이로 인한 물가 인상 효

과가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방식이 수 년간 지속적으로 시행되

면 시중에서 1센트 동전은 점차 자취를

감출 것이라는 게 정부 기대이다. 또 은

행 등 금융기관들도 사용한 동전을 조폐

국으로 계속 환입시키면 캐나다 경제에

서 1센트 동전은 상당 부분사라질 것으

로 보인다.

그러나 신용카드나 현금지급 카드 등

거래에서는 1센트 계산이 여전히 유효하

게 적용되며, 캐나다 통화의 기본 단위로

서 1센트의 지위에는 변함이 없다고 정

부는 설명했다.

'애물단지' 1센트 동전 사라진다

1면에 이어서

르브르똥 의원은 퀘벡 주가 반환을 요구했던

총기 등록자료가 법원의 판결이 나올 때까지 보

관될 수 있을지에 대해 명확한 답변을 내놓지 못

했다.

« 관련 절차를 모르기 때문에 답변드릴 수 없

습니다. 다만 연방 의회에서 관련 법률안이 채택

됐다는 사실은 확실히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이

법률안이 목요일에 여왕 폐하의 인준을 받으면

정식 법이 됩니다. 이건 법원의 소관이고 모든 건

법원의 결정에 달려 있습니다.»

몬트리올 가제트의 전임 편집자이자 자유당

소속의 조안 프레이저 의원은 총기등록법 폐지에

실망을 금하지 못하며 눈물을 글썽거렸다.

« 총기를 소유한 시민 대부분은 선량한 사람

들입니다. 하지만 총기는 선량하지 못하거나 정

서적으로 불안정한 사람들에 의해 사용되기도 합

니다. 소총은 살상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것이니

까요.»

프레이저 의원은 이제부터 총기상은 구매자의

총기소유 면허를 확인할 필요도 없이 소총과 카

빈을 팔 수 있게 됐다고 탄식했다.

자유당의 짐 먼슨 의원은 하퍼 정부가 법원의

판결이 나올 때까지만이라도 총기 등록자료를 건

드리지 않는 예의를 갖추라고 요구했다.

하원에서는 보수당 의원들이 총기등록법의 수

명이 불과 몇 시간밖에 남지 않았다는 캔디스 회

프너 의원의 발표에 기립박수와 환호성을 올렸

다.

쟝-마르끄 푸르니에 퀘벡 주 법무장관은 지난

월요일 연방법원에 퀘벡 주민의 총기 등록자료의

파기 금지를 요청했다. 퀘벡 주는 이를 바탕으로

자체 총기등록부를 만들 예정이다

무디스, 에어캐나다 신용등급 강등

캐나다 최대 항공사인 에어캐나다의 신용 등

급이 과다한 부채로 한 단계 강등됐다고 CBC방

송이 3일(현지시간) 전했다.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는 이날 에어캐나다

의 부채가 올 한 해 동안 예상을 웃도는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에어캐나다의 신용등

급을 B3에서 Caa1으로 강등했다고 이 방송이 말

했다.

무디스의 대런 커크 부사장은 이날 성명을 통

해 "신규 항공기 도입과 연금 기금 적자 보전 등

높아가는 자본 비용에 대한 대처 능력이 우려된

다"고 말했다.

항공 업계 전문가는 이에 대해 "미국이나 아시

아 및 걸프 지역 경쟁 항공사들에 비해 고비용 구

조를 갖고 있는 점이 문제"라며 에어캐나다의 신

용등급 하락이 "놀랄 일은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에어캐나다가 비용절감 대책 시행

을 지연할 경우 채권자보호 같은 조치가 필요한

상황에 다시 처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에어캐나다는 지난 2003년 경영난으로 법원

에 채권자보호를 신청했다가 18개월만에 재기했

던 전력을 갖고 있다.

공공장소에 세균 만연

최근 일간지 24시의 의뢰로

진행된 조사 결과 공공장소의

문 손잡이, 층계 난간, 컴퓨터

터치스크린 등에서 병원 내 감

염의 주범 박테리아, 식중독을

일으키는 포도상구균, E 콜라

이를 비롯한 대장균이 대량 검

출됐다.

시료 검출용 면봉과 시험관

으로 무장한 ‘ 세균맨’ 제이슨

떼트로는 몬트리올 지하철, 몬

트리올-트뤼도 공항, 뽈리떼

끄닉대학교, 몬트리올대학교

등을 누볐다.

통행량이 많은 장소에 세균

이 득실대는 것은 어쩔 수 없지

만 이번 조사 결과를 보면 누구

나 손을 더욱 자주 씻어야 한다

는 데 고개를 끄덕인다.

오타와대학교에서 진행된

분석 결과에 의하면 가히 박테

리아의 천국이라고 할 만한 곳

이 여럿 있었다.

« 한마디로 역겨워요. 세균

이 이 정도일 줄은 몰랐습니다.

너무 많아요!» 미생물에 매료

됐다는 세균맨조차 몬트리올에

서 채집된 표본 조사 결과에 질

겁했다.

제이슨 떼트로는 공항의 컴

퓨터 스크린과 몬트리올대학교

의 전자레인지에서 발견된 박

테리아의 종류 때문에 또 한 번

놀랐다. 감염성이 강한 E 콜라

이 대장균이 나왔기 때문이다.

대학교 남자 화장실 문 손잡

이에서 대장균이 검출됐다는

건 그리 놀랄 일도 아니다. 강

의실 출입을 막고 있는 여학생

의 손가락에서도 대장균이 나

왔다.

« 사람들이 손을 제대로 안

씻어요.» 세균맨은 표본 검사

가 끝나자마자 서둘러 살균 비

누로 손을 문질렀다.

그런데 지하철은 의외의 결

과를 보였다. 지하철 노선은 세

균 번식에 이상적인 온도와 습

도를 갖췄는데도 다른 공공장

소에 비해 세균이 덜 검출됐다.

하지만 제이슨 떼트로는 지

하철에서 검출된 세균은 감염

을 일으킬 우려가 더 크다고 지

적했다.

예를 들어 인간의 호흡기에

서식하는 나이세리 쌍구균은

기침과 재채기로 전파될 수 있

다. 세균맨은 매일 90만 명이

이용하는 지하철에는 어디를

가든지 감기와 독감 균이 있다

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Page 6: Hanca Times Vol. 629

6 / 2012. Apr 06(Fri) 캐나다 소식 / 변은숙의 함께 읽고 싶은 시

« 지난 3월 22일, 20만 명의 학생이 평화

적으로 시위를 펼쳤지만 주정부는 우리와의

대화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우리 학생들로서

는 정말 불쾌하고 모욕적입니다. 학생 파업이

벌써 8주째에 접어들었잖아요» 퀘벡 주 대

학생연합(FEUQ)의 마르띤느 데자르뎅 양의

말이다.

며칠 전부터 기습적인 시위와 돌발행동, 폭

력행위가 점점 늘고 있다. 4월 4일 수요일, 몬

트리올의 페어몬트 호텔 앞에서 시작된 시위

에서는 학생 50명이 경찰에 연행됐다.

이런 시위는 학생 단체가 주도하는 시위와

는 별개로 이루어진다.

학생 조직 연대를 위한 확대 동맹

(CLASSE)의 가브리엘 나도-뒤부와 대변인

은 이런 기습 시위에는 소셜 네트워크가 큰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 따라서 교육부장관이 고집을 꺾지 않으

면 이런 시위가 점점 더 잦아지고 이에 따른

불편도 증가할 겁니다. 모든 학생을 통제하는

건 어렵습니다. 학생들은 막다른 골목까지 내

몰렸습니다.»

FEUQ와 퀘벡 주 세젭재학생연합 (FECQ)

역시 이런 사태의 책임을 학생들과의 대화를

거부하는 주정부의 책임으로 몰아붙였다.

« 주정부의 태도는 불에 기름을 끼얹고 있

습니다. 사태가 더 악화하기 전에 정부는 대

화에 응해야 합니다» 레오 뷔로-블루엥

FECQ 회장의 말이다.

자제를 촉구하는 목소리에도 불구하고 학

생단체 대표들은 걷잡을 수 없는 사태가 발생

하지 않을지 염려하고 있다. 실제로 세젭과

대학에서 진행되는 시위가 도를 넘는 경우가

점점 많아지고 있고 학생들의 분노 역시 점점

커지고 있다.

« 학생들은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자신의

의사를 밝혔지만 전부 허사였습니다. 학생들

이 사고를 친다 해도 크게 놀랄 일은 아니죠.

불가피하게 상황이 점점 우리의 통제와 의사

를 벗어나고 있습니다» 나도-뒤부와 군의

염려 섞인 경고다.

« 우리는 계속 평화적인 시위를 호소하지

만 학생들은 점점 분노하고 있습니다. 흥분을

가라앉히고 싶지만 점점 더 어려워져요» 데

자르뎅 양 역시 우려를 나타냈다.

某 月 某 日 의 별자리

황학주

알전구가 나간찬 방 안에파도소리 아물 때까지별이 빛났다

한때 손이 닿던 기억들은별자리 속에나뭇결만 남은 것처럼높이, 어두운 채로반질거린다

내가 굴복하기 전에이미 내 마음을 읽은 사랑들사랑했다 하여도떨어져서 빛나야 했을 당신들한 사람이 한 사람을 위해일생 속으로 울었을 어머니의 도시들똑같이 나눌 수 없었던 밥의 슬픔들까지

오늘 저 별자리의 독거,눈물 많이 지나가물때자국 선명한이 모든 某月某日

혼자 사는 사람이 불기 없는 찬 방에서 전기까지나가버려 별을 보면서 지난 기억을 되새김질하고있는 상황이다. 상처는 파도소리가 되어 아물고 별들은 빛나도 혼자이다. 한술 밥을 위해 어머니들이도시에서 어떻게 살았는지는 독자들에게 맡겨두더라도 기댈 곳 없는 사람들의 눈물을 마음에 담는시인은 아름답다. 황학주 시인은 시집 ‘사람’으로활동을 시작했고 현재 국제민간구호기구 Peacefriend의 대표로 있다.

연방 정부가 차세대 공군 주력기로 도입할

계획이던 F-35기의 구매 가격을 대외적으로

축소해 발표한 것으로 드러나 정치권에 파장

이 일고 있다.

야당측은 4일 하원 대정부 질문에서 정부

가 F-35기의 구매 및 향후 20년 간 운용 비

용을 총 250억 달러로 계산하고도 대외적으

로는 150억 달러 수준으로 줄여 발표해 도입

타당성 논란을 무마하려 했다면서 총리와 국

방장관의 책임론을 제기했다.

제1야당인 신민주당(NDP) 토머스 멀케어

신임 당수는 "설사 합참의장이나 군 장성들이

의회와 국민에게 계획적으로 거짓말을 했다

하더라도 국방장관이 책임을 면할 수는 없다"

면서 피터 멕케이 장관의 사임을 촉구했다.

또 자유당의 보브 레이 당수 대행은 "100

억달러 짜리 거짓 정보가 등장한 데 대해 총

리가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마이클 퍼거슨 감사원장은 전날 미국

록히드마틴사로부터 F-35기 65대를 도입키

로 한 정부 계획에 대한 감사 결과를 발표하

고 지난 2010년 정부가 내부적으로는 향후

20년 간 총 소요 예산을 250억 달러로 예상

하고도 다음 해 의회 보고에서는 140억7천만

달러로 액수를 축소했다고 지적했다.

퍼거슨 원장은 또 전투기 구매계획이 관련

부처 간 논의를 제대로 거치지 않았고, 정부

내 승인 절차나 문서 행정도 미비한 채로 결

정됐다고 밝혔다.

스티븐 하퍼 총리는 야당의 공세에 대해 "

정부는 감사원의 지적과 권고에 따라야 할 책

임을 느낀다"면서 "그러나 아직 이 전투기들

을 획득한 것이 아니고, 계약을 체결한 것도

아니며, 관련 예산은 동결 상태"라고 설명했다.

하퍼 총리는 "감사원이 구매 가격 산정을

재점검할 것을 권고한 만큼 정부는 그대로 이

행할 것"이라면서 구매 과정에 대한 관리 감

독 체제를 정비해 구매 계획 책임을 국방부

관리들에서 공공사업부로 이관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레이 자유당 대행은 하퍼 총리가

정부 부처에 대한 통제를 총리실로 집중시켜

온 장본인이라면서 엄청난 액수의 예산에 대

해 실수라는 핑계를 대며 책임을 피해 갈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의회에서 구매 가격의 문제를 제

기했을 때 하퍼 총리는 우리를 거짓말쟁이로,

비애국자로 몰았다"고 비난하고 "정부가 감사

원장의 권고를 수용하겠다면서도 책임은 외

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F-35기 구매가격 축소 드러나 파장

1면에 이어서

Page 7: Hanca Times Vol. 629

2012. Apr 06(Fri) / 7골프 / 캐나다 소식

“만약에 백만 원이 생긴다면” 이런

글을 보고 잠시 추억 속에 잠기며 슬며

시 미소 짓는다면 그 사람은 아마도 스

마트폰을 가지고도 거의 전화나 받고

거는 것만 사용하는, 얼굴에 주름살이

세월이 스쳐간 만큼이나 있을 법한 세

대라고 생각한다.

그 옛날의 백만 원은 꿈이라면 모를

까 현실 속에서는 엄청난 큰 돈이었는

데 삶의 방식이 돈 뿐만 아니라 소위

‘사인지’를 주고받던 그 시절의 의사소

통까지도 많이 변한 요즘이다. 컴퓨터,

인터넷, 휴대폰, MP3 등 디지털시대의

도래로 문자메시지, 메신저 등을 활용

하여 세상을 살아가는 첨단 사회의 한

귀퉁이에서 괜스레 끈끈한 정이 어쩌고

하며 떠들어봐야 다 헛수고이고 오늘

구입한 디지털 첨단기기의 월부금을 다

내기도 전에 또다시 신상품이 넘쳐나는

현실인데 다중정보처리능력을 겸비한

최첨단 디지털 전자기기와 정보 홍수시

대에 발맞추려니 멥새가 황새를 따라가

듯 힘에 겨운 현대판 노스탈지아가 바

로 나 같은 사람들 일 것이다.

며칠 전 가깝게 지내는 S씨는 골프

티오프 시간이 1시였는데 자기 딴에는

새로 구입한 네비게이션(자동운반시스

템)을 이용해 볼 겸 그 기계 속 여자가

시키는 대로 온다는 것이 그만 숏컷에

걸려 이 골목 저 골목을 헤매다가 9홀

쯤 끝날 때 골프장에 도착했던 일이 있

었으며, 작년에는 친구가 몇 번씩이나

라운딩 했었다는 노스캐롤라이나 골프

장도 항상 GPS(Global Positioning

System)로만 갔었기에 GPS를 안 가지

고 왔을 때는 그 골프장을 찾는데 엄청

헤매던 친구를 보면서 기계문명의 허점

이 인간의 기억력 상실을 만들고 있음

을 실감했다.

어떻든 최첨단시대에 핵심주체세력

이라는 ‘디지털네이티브’세대(30세 전

후)가 최첨단기기로 인한 현실과 가상

을 혼란스러워 한다든가 경험과 적응력

부족으로 인한 문제들이 소위 우리네들

이 부르짖는 ‘인간미 상실’의 이슈로

떠오르게 하는 위에서와 같은 문제점이

다.

디지털전자기기에 익숙하지 못한 나

같은 세대들은 문맹, 컴맹에서 폰맹 시

대의 도래를 반갑게 생각지 않고 있는

데 그 이유는 가뜩이나 아버지와 아들

간의 소통부재(“응”, “아니” 정도의 대

화)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며 가족 간의

또는 모든 인간관계가 소원해지는 이때

에 접속만으로 사는 젊은 세대들 즉 닷

컴(Dot.com)세대들은 인터넷 때문에

혼자 지내는 것이 편한 세대들이다. 그

들은 트위터, 페이스북, 블로그 등 가상

공간으로 세상사를 잘 알고 있을지 모

르지만 우리세대처럼 땀냄새 나는 경험

부족의 균형을 어떻게 맞출지 의문이

다.

이렇게 첨단기기가 실제와 경험과는

다를지라도 길고 지루한 겨울철이라도

실내에서 골프를 즐길 수 있는 스크린

골프(시뮬레이션골프 시스템)는 캐나다

에서는 특히 많은 골퍼들이 최첨단기기

의 혜택을 누리고 있는 것이며 요즘은

야외 골프시즌 중에 가끔씩 만나는 젊

은 골퍼뿐만 아니라 많은 골퍼가 ‘스카

이캐디’ 같은 거리측정기를 사용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는데 골프라운딩

중에 첨단기기사용도 좋지만 그럼으로

인하여 늑장플레이를 하지 않도록 하여

동반자의 경기리듬을 흐트러지지 않도

록 주의하여야 할 것이다.

필자도 그 기계의 필요성을 느낄 때

가 점점 많아지지만 나이 탓을 하기엔

아직은 경험과 실전으로 거리감과 방향

감을 지탱하고 있는 요즈음인데 아무튼

서로 마주보고 얘기하며 흙냄새 땀냄새

물씬 풍기는 정겨운 시대는 점점 사라

지고 기계와 씨름하며 혼자서 통반장

다하는 ‘인간미’ 사라지는 세상 속에서

오늘도 현실에 뒤쳐질까봐 잘 할 줄 모

르는 컴퓨터 자판기를 두드리고 있는

나와 비슷한 또래들에게 화이팅을 외쳐

주고싶다…

연방정부는숙련공 수요변화에 대응

하기 위해 과거에 제출된 외국인 전문

인력의 이민 신청을 폐기할 계획이라고

짐 레허티 재무장관이 29일(현지시간)

밝혔다.

짐 플레허티 장관은 하원에서 예산안

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2008년 2월 27

일 이전에 제출된 30만명에 달하는 외

국인 전문인력의 이민 신청을 대부분

백지화하고 수수료 비용으로 받은 1억3

천만달러도 반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캐나다 이민을 신청한 외국인 숙련공

가운데 일부는 10년 이상 기다려왔기

때문에 캐나다 정부의 새 정책은 반발

을 불러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캐나다 고용주들은 외국인 전문

인력의 이민 신청이 밀려있어 비디오게

임이나 석유산업과 같이 고성장 분야에

서의 수요에 재빠르게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불만을 제기해왔다.

플레허티 장관은 개혁조치가 이민정

책을 보다 빠르고 효율적으로 변화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새 정책이 무엇보다 캐나다 경

제를 강하게 만들기 위한 것이며 외국

인 인력공백을 메워줄 것"이라고 말했다.

캐나다는 전체 실업률이 7% 이상이

지만 특정 산업은 인력부족을 겪고 있다.

그러나 2001년에 이민을 신청한 외

국인은 2012년 현재 필요한 기술을 보

유하지 않을수 있고 노동 가능 기간도

줄어들었다고 캐나다 정부는 지적한다.

캐나다는 1년에 25만명의 이민을 허

용하고 있으며 낮은 출산율로 인해 노

동력을 늘리기 위해서는 이민자에 의존

하지않을수 없다.

캐나다 이민 신청후 대기중인 외국인

은 모두 100만명에 달하고 이 가운데

약 46만명이 숙련 근로자들이다.

이민 대기자 명단에는 최근 이민자의

가족을 비롯해 투자가, 사업가들도 포

함되어 있다.

캐나다 정부는 매년 7만5천명의 숙

련 근로자에게 이민을 허용하고 있다.

캐나다 정부는 이민 신청후 대기중인

외국인들에게 신청을 철회하고 새 규정

에 따라 재신청하기 바란다는 내용을

통보했다.

그러나 기존 이민신청자의 기술은 현

재 수요가 줄어들고 있어 이들의 이민

신청이 받아들여질 가능성은 낮아질 것

으로 예상된다.

캐나다 정부는 예전에는 거액의 돈을

캐나다 정부와 함께 투자하도록 요구했

으나 새 정책에 따라 앞으로는 직접적

인 투자를 요구하고 있다.

인간미 상실을 가져온…. 임승덕의 골프칼럼

유나이티드/콘티넨탈(~4월30일 출발) $ 612 +tx델타 $612 +tx (~4월30일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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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 Peel st. suite 735

외국인 전문인력 이민신청 폐기

IATA 회원, 퀘벡면허 보유

2개국어를 사용하는 어린이는 동시에

두 가지 이상의 작업을 하는 멀티 태스

킹에 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심리학자 라루카 바락과 엘런

비알리스토크는 6세 아동 104명을 대상

으로 영어만 사용하는 어린이와 영어와

다른 언어를 동시에 사용하는 학생들의

멀티태스킹 능력을 비교한 결과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연구에 참가한 모든 어린이들은 동물

과 색깔 그림이 나오면 버튼을 누르게

하는 실험에서 비슷한 속도를 보였지만

그림에 따라 다른 버튼을 누르게 하자 2

개국어를사용하는 어린이들의 반응 속

도가 빨랐다.

이번 연구를 지원한 미국 보건부 산하

국립아동보건인간개발연구소(NICHD)

아동개발행동 분야 실장 페기 맥카들은

"두 가지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마

음속에 두가지 언어 규칙을 가지고 있으

며 이러한 사람들의 뇌는 상황에 따라

두 가지 언어를 켰다 껐다 하라고 신호

를 보낸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이전에 진행된 연구와 달

리 사회·경제적 지위가 연구 결과에 미

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슷한 사

회·경제적 배경을 가진 어린이들을 대상

으로 실시됐으며, 아동개발 저널에 게재

됐다. 연합뉴스

2개국어 쓰는 어린이 '멀티태스킹' 능해

55억원 어치의 동전이 고속도로에 쏟

아졌다.

지난 28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은 캐

나다 온타리오주의 한 고속도로에서 수

십억원에 달하는 동전을 싣고 가던 수송

차량이 사고로 뒤집혀 동전이 도로 위로

쏟아진 사건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수송 차량엔 350만~500만 캐나다달

러(한화 약 39억~55억원)이 실려 있어 '

동전 홍수'를 만들어냈다.

이날 도로 위로 쏟아져 나온 동전들을

치우기 위해 포크레인과 대형자석이 장

착된 중장비 등이 동원되었으며, 치우는

데만 꼬박 하루가 걸렸다고 한다.한편

트럭에 타고 있던 탑승자 두 명은 중상

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55억 동전 홍수 사건, '도로 위 돈벼락' 하루간 마비

Page 8: Hanca Times Vol. 629

8 / 2012. Apr 06(Fri) 이영민의 세계 여행기

유럽(Europe)의 세계적 원더(Wonder)들을 찾아서 (228)

프랑스(France) #118 - 샴페인 포도주 설탕의 농도와 상표

(다음 호에는 유럽 여행기 229편이 소개됩니다.)

Page 9: Hanca Times Vol. 629

2012. Apr 06(Fri) /9김광오의 한방 / 이영민의 요리 / 한권의 책

426 – 안면신경마비

잠을 자고나니 갑자기 한쪽 눈이 잘

감기지 않고, 입이 삐뚤어지며 반쪽 혀가

마비되어 음식을 잘 씹지 못하거나 흘리

며, 말도 분명치 않으며, 침도 흘리고 한

쪽 귀 뒷부분에 통증을 유발하는 것을 안

면신경마비라고 한다. 영어로는 Bell’s

palsy라 부르며 한방에서는 구안와사(口

眼喎斜)라 한다.

현대의학에서는 구안와사가 일어나는

기전을 뇌간(腦幹)에서 시작되는 뇌신경

의 일부로 외이(外耳), 설(舌), 이하선(耳

下腺), 타액선(唾液腺) 및 목과 안면근육

을 지배하는 제 7뇌신경의 이상으로 본

다. 그 근본원인은 아직도 잘 규명되지

않고 있으며 그 치료 역시 뚜렷한 방법이

없어, 주로 스테로이드제재의 약물을 투

여하거나 전기자극요법 및 안면마사지

등을 권하고 있다.

한의학에서는 안면신경마비를 풍한

(風寒) 음사의 침입, 기(氣)의 소통이상으

로 즉 풍과 한을 그 근본원인으로 본다.

또한 극도의 심신(心身)의 피로가 겹쳐서

생긴다 보고, 그 병증에 따라 치료에 임

한다. 침(針)으로 막힌 기(氣)를 소통시키

며 한약으로 약해진 기를 보강하며, 신경

을 안정시키고 거풍(去風), 거한(去寒)을

목표로 치료에 임한다.

우리가 육체적 피로가 쌓이고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인체의 모든 저항

력이 저하되어 각종병사가 몸에 침입하

게 되는데 이 안면신경마비도 이런 경우

에 흔히 발생한다.

안면신경마비는 나이나 성별에 관계

없이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으나 주로 십

대 후반부터 오십대까지 생기는데 심신

의 쌓인 피로를 풀어주고 한동안 편히 쉬

면 약 75%는 별 치료 없이 수개월 사이

에 자연적으로 치료가 된다. 그러나 초기

에 간혹 이를 잘못 다스리거나 증상이 심

한 경우에 생명에는 지장이 없으나 미약

하게나마 평생 동안 그 증상을 달고 살게

되는 경우도 있다.

구안와사의 침 치료와 함께 한방약처

방을 소개하자면 바이러스성 감기가 그

원인일 경우에는 갈근탕, 몸이 허하면서

한냉으로 자한증이 있는 경우는 계지가

영출부탕, 만성으로 신체가 냉하고 영양

상태가 나쁠 때는 속명탕, 뇌출혈로 인한

초기증상에는 오약순기탕, 만성으로 빈

혈이 있는 경우는 안비사물탕 등을 사용

한다. 또한 신경쇠약 불면증에는 온담탕

이나 귀비탕을 사용한다.

결론적으로 안면신경마비는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질병이며 일단 병에 걸렸

을 경우에도 심신을 안정시키고 원인을

구명하여 그에 맞는 침과 한약을 사용하

면서 치료한다면 속한 시일 내에 정상으

로 회복될 수 있다.

시골의사의 아름다운 동행

김광오의 한방 컬럼김광오의 한방 컬럼

시골 외과의사가 병원이라는 풍경 속

에서 깊고 따뜻한 시선으로 건져 올린

35개의 에피소드를 엮은《시골의사의 아

름다운 동행 1》은 우리가 찾는 삶의 진

정성은 삶 그 자체에 있다는 평범하지만

위대한 진리를 새삼 깨닫게 해준다. 지

은이는 의사로서, 아니 의사이기 때문에

목도해야 했던 가슴 아픈 이야기들을 생

생한 날것 그대로 보여줌으로써 “인생

은 이런 것이다.”라고 담담하게 말해준

다.

눈 부시도록 아름다운 예비신부가 결

혼을 앞둔 어느 날 사고로 한쪽 다리를

절단해야 한다면(그녀의 미니스커트),

치매에 걸려 사랑하는 손자를 참혹한 죽

음에 이르게 한 걸 뒤늦게 알게 되었다

면(참혹한, 너무도 참혹한), 사할린에 징

용군으로 끌려간 남편과 50년 만에 재

회했는데 그 남편이 다시금 사고로 죽음

을 앞에 두고 있다면(어느 노부부의 이

야기)…….

시골의사의 눈을 통해 바라본 우리네

삶의 단면들은 깊은 울림을 주며 참을

수 없는 애잔함으로 가슴을 친다. 그것

은 지은이가 남다른 해학과 진솔한 글솜

씨를 갖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거니와,

하나하나의 인생 그 자체가 그대로 감동

이 되고 위안이 되고 희망이 되어주기

때문일 것이다. 지은이는 애써 군더더기

설명을 달거나 에둘러서 가는 법이 없

고, 어쭙잖은 감상이나 연민에 빠지는

것도 허락하지 않는다. 마치 한 편의 휴

먼다큐를 보듯이 장면, 장면을 따라갈

뿐이다. 그런데도 읽고 나면 인생의 깊

디깊은 아우라가 느껴져 숨을 가다듬도

록 만든다. 이 글을 읽는 사람들은 아마

도 울다가, 웃다가, 어느새 다시 조용히

울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박경철 저

리더스북 출판

이영민의 요리교실 -- 수프(Soup) #66--

고기(Beef) 수프 - 6 인분

1 파운드 고기(Beef Blade Roast)

1 개 양파

1 개 마늘

2 Tbsp(수프 숟갈) 올리브 기름

2 개 당근

2 대 샐러리

1 Tbsp(숩 숟갈) 파슬리(Parsley)

1 tsp(차 숟갈) 오레가노(Oregano)

3 컵 물

1 tsp(차 숟갈) 소금

1/4 tsp(차 숟갈) 후추

고기는 깨끗이 씻어 둔다. 양파는

1cm 크기로 잘라 다진 마늘과 함께 올

리브 기름으로 볶는다. 당근도 잘게 썰

어서 양파와 마늘이 어느 정도 익은 다

음 함께 볶는다. 샐러리도 잘게 썰어서

당근과 함께 볶는다. 모든 야채가 잘

익은 다음 향료들을 넣고 1분간 볶는

다. 물을 넣고 한 시간 동안 또는 그 이

상으로 고기가 아주 부드러워 질 때까

지 끓인 다음 소금 후추간을 하여 바로

서브한다.

Page 10: Hanca Times Vol. 629

10 / 2012. Apr 06(Fri) 종교 칼럼 / 캐나다 소식

하나님을 배우는 기쁨 38: 제 5 장: 기독교 역사관 - 역사주관자, 역사과정-Marx, Spengler

퀘벡 주립대-몬트리올 캠퍼스 (UQAM) 교수 정희수

그러나 양자 간의 갈등을 극복 하면서

사회 또는 문명은 변한다. 즉 토인비의

모형에 따르면 역사를 움직이는 원동력

은 계몽된 소수 엘리트들이다. 한편

Thomas Carlyle를 포함한 역사학자들은

Alexander대왕, Napoleon, Oliver

Cromwell, Frederick 대왕 등의 영웅들

이 역사를 움직인다고 주장한다. 철학자

Spinoza는 역사를 움직이는 힘은 ‘충분

이유’ (Sufficient Reason)이며 역사 속에

서 일어나는 좋은 일 혹은 악한 일들 모

두 보이지 않은 힘의 작업이라 했다. 이

들 견해의 공통점이 있다면 인류역사의

주관자는 하나님이 아니라는 것이다.

칼 마르크스(Karl Marx)에 의하면 인

류역사의 주관 주체는 사회계층간의 갈

등이라고 주장 했다. 역사의 내용 및 방

향을 정하는 요소는 자본가와 노동자 간

의 갈등관계라고 했다. 자본주의의 원동

력은 자본의 누적이다. 자본이 많을수록

생산량이 늘어난다. 즉 경제개발과 자본

누적(Capital Accumulation)은 직접적

관계를 가진다. 문제는 자본량이 커질수

록 자본가의 이윤이 감소된다. 따라서 자

본가는 노임을 삭감하면서 자기의 이윤

을 보전하고자 한다. 이로 인해 계층 간

의 격차가 심해진다. 이러한 상태에서 노

동자는 혁명을 일으키며 결과적으로 자

본주의는 후퇴하고 사회주의가 도입이

된다는 경제학적 사회학적 역사관이다.

마르크스가 말하는 것은 역사의 주권과

주체는 바로 사회계층간의 갈등이라는

것이다.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앞에서 본 비기

독교적 역사관의 공통점은 인본주의적

및 물질적 역사관이라는 것이다. 이 견해

들은 신본주의적 역사관이 아니다. 이러

한 역사관에는 하나님의 자리가 없다. 기

독교의 역사관은 성경적이고 신본주의고

오직 하나님 중심의 역사관이다. 참다운

역사의 주관자는 하나님 외에는 있을 수

없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만물을 지으신

창조자이기 때문이다. 성경은 이것을 분

명하게 밝히고 있다. “이것이 온 땅에 대

해 정해진 계획이며, 이것이 모든 민족을

향해 펼쳐진 손이다. 만군의 여호와께서

계획하셨으니, 누가 그것을 무산 시킬 수

있느냐?” (이사야 14:26-27) 이 구절은

오직 하나님만이 인류 역사의 주관 주체

라는 것을 강력하게 보여준다. 창조자가

피조물을 다스리고 관리하고 보전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렇다면 인류 역사 속에서의 인간의

역할은 무엇인가?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

으로 창조되었다고 기록되고 있다. 하나

님은 사람을 만드시면서 만족 하셨다. 따

라서 하나님께서는 분명히 인류역사 속

에서 사람이 할 일을 정하셨을 것이다.

그것이 무엇인가? 사람의 역할은 하나님

의 역사주관섭리의 제 1차적 도구가 되

는 것이다. 사람은 하나님의 동업자가 될

수 없다. 어떻게 피조물이 창조자와 동등

한 입장에서 동업자가 될 수 있느냐다.

사람을 제외한 나머지 피조물 (식물, 동

물 등)은 제 2차 도구다. 하나님은 사전

계획에 따라 역사를 주관 하신다. 하지만

그 분은 모든 피조물을 도구로 이용하신

다.

2)인류역사 과정의 방법

학자들은 인류역사 과정을 직선적 과

정(Linear Process)과 주기적 과정

(Cyclical Process)으로 구분한다. 주기

적 과정이란 기복적 주기(Fluctuating

Cycle)와 생애주기(Life Cycle)로 구분된

다. 전자는 일정 문화의 부흥시대와 후퇴

시대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한다.

일정문명은 영원히 지속 못 한다는 이론

이다. 예를 들면 로마 제국의 번성기는

결국 멸망기로 연결이 되었다는 것이다.

반면에 생애 주기형 역사관은 문명에도

생애주기가 있다는 이론이다. Hesiod라

하는 고대 학자는 인류 역사를 금시대

(God Age), 은시대(Silver Age), 동시대

(Bronze Age)로 후퇴 한다고 했다.

August Comte는 인류역사를 형이상학

(Metaphysical Stage) 단계와 적극성 시

대(Positive Stage)로 발전하는 단계라고

했다. 한편 이른바 영국의 위그 역사 해

설(Whig Interpretation of History)은

역사는 무식하고 야만적 시대부터 번영

및 과학 시대로 전진하는 과정이라고 했

다. 위그 역사 해설자의 대표학자는

Henry Maine 및 Thomas Macaulay이

었다. Hebert Spencer는 다윈(Darwin)

의 동물 진화론을 인간 사회발전에 응용

하여 오직 강자(The Fittest)만 살아남는

다고 했다. Henry Morgan은 Darwin의

영향을 받아 사회적 다윈주의론(Social

Darwinism)을 제시했다. 이 외에 더 다

양한 역사주기론이 있다.

문명의 생애주기 이론을 제시한 학자

는 Oswald Spengler(1880-1926)이다.

그에 따르면 문명은 살아 있는 유기체다.

따라서 식물, 동물 및 인간 같이 문명에

도 생애 주기가 있다. 고대의 삼대문명

(바빌론, 고대 이집트, 고대 로마-희랍)

은 사라졌다. 다른 3개 문명(인도, 중국,

아랍)은 아직 살아있다. 멕시코 문명은

서바나의 침략 후 모습을 감추었다. 한편

서구 문명은 가을(Adulthood)단계에 와

있다. Spengler는 인류 문명의 생애 주기

를 봄 단계, 여름 단계 및 가을 단계로 구

분한다. 문명의 봄 단계에서는 종교가 지

배하다가 점차적으로 물질주의로 변한

다. 문명의 여름 단계에서는 경제적 부흥

이 일어나고 미술 및 음악 등의 문화생활

이 번성하는 단계다. 한편 문명의 가을

단계에서는 부(Wealth)가 가치관을 이끌

어가고 인간의 이성이 종교를 대신하는

단계다. 이 단계의 또 하나의 특장은 국

가 간의 전쟁이 자주 일어나고 국내 계층

간의 갈등이 심해진다. 결과적으로 강국

이 약한 나라를 정복하여 제국주의가 형

성된다. 옛 로마 제국과 잉카(Inca)제국

이 좋은 예다. 남미에서는 서바나의 정복

전에는 아즈텍(Aztecs)제국이 지배했다.

중국에서는 청(淸)제국이 중국을 통일했

다. 문명의 가을 시대에서는 지성적 역사

관의 한계를 느끼게 되고 종교가 다시 돌

아온다. 하지만 이 종교는 고도의 사회

현실에 맞는 종교로 변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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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 보수당의 긴축 재정으로 인해 라

디오 까나다의 재정이 1억 1천5백만 달

러나 감축됨에 따라 향후 3년간 650여

일자리가 없어질 계획이다. 이 중 475개

의 일자리는 올 회계연도 중에 사라진다.

« 국회 심의 과정에서 다시 감축되는

예산과 불가피한 제작비 상승, 그리고 라

디오 까나다가 현대적인 공영방송으로

거듭나는 데 필요한 투자비 등을 고려하

면 향후 3년간 약 2억 달러의 재정 긴축

이 이루어지는 셈입니다.» 위베르 T. 라

크루와 라디오 까나다 회장의 설명이다.

이번 결정은 화상회의를 통해 라디오

까나다 전 직원에게 전달됐다.

플라허티 장관의 예산안에 따르면

2012-2013 회계연도의 예산 감축분은

2천780만 달러, 2013-2014년의 감축

액 총계는 6천960만 달러, 그리고 그다

음 해에는 1억 1천5백만 달러에 달할 전

망이다.

라디오 까나다 노조에 의하면 급여와

경비가 예산 산정에 포함되지 않았기 때

문에 예산 감축액은 1억 1천5백만 달러

가 아니라 1억 8천만 달러라고 한다.

노조 측은 예산 감축으로 인해 지난

2009년의 800여 일자리 감축에 이어

700여 일자리가 새롭게 사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 예산 긴축의 충격을 흡수하기 위

해 CBC/라디오 까나다는 직원 감원은

물론 수입을 증대하고 라디오 까나다의

국제화와 아날로그 방송 중지를 더욱 신

속히 추진하며 제작비를 감축과 더불어

2015년 경영전략을 수정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라디오 까나다는 일부 분

야, 즉 지역 총국 확장, 디지털 특화 채

널, 대형 이벤트 제작 등에서 욕심을 버

리기로 했다.

신민당은 보수당 정부의 CBC/라디오

까나다 예산 감축을 비난했다.

타이론 벤스킨 신민당 대변인은 논평

을 통해 이번 예산 감축은 현 정부가 공

영방송을 얼마나 멸시하는지 잘 보여준

다고 지적했다.

« 보수당은 라디오 까나다의 예산에

도끼질을 해도 서비스의 질에 문제가 없

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명백한 착각입

니다.»

전국노조연맹(CSN), 전국방송노조연

맹 (FNC-CSN) 및 라디오 까나다 노조

((SCRC-FNC)는 보수당 정부의 예산

감축에 대해 « 경악을 금할 수 없다» 면

서 이처럼 가혹한 예산 감축은 필연적으

로 라디오 까나다의 서비스를 저하시킬

것이라고 지적했다.

라디오 까나다 노조위원장은 하퍼 정

부 외에 캐나다 방송통신위원회도 비난

했다.

« 방통위가 방송 허가 경신에 관한 공

청회를 3번씩이나 연기한 진짜 이유가

궁금합니다. 예산 감축 때문에 방송 운영

에 심각한 지장이 초래될 겁니다. 이 문

제에 관한 논의가 최대한 신속히 진행돼

야 합니다.»

라디오 까나다, 650명 감원

Page 11: Hanca Times Vol. 629

2012. Apr 06(Fri) /11불어 칼럼

박희균의 촌철살인

캐나다의 미국화 Américanisation du Canada

United States of America를 중국, 한

국, 일본에서는 ‘미국’이라고 표기하는

데 중국과 한국에서는 ‘아름다울 미’ 자

美國, 일본에서는 ‘쌀 미’ 자 米國이라고

한다.

원래 중국인들은 한자의 뜻과는 전혀

무관한 음차(音借), 즉 소리만 빌려서 美

國이라 했지만 미국을 이기고 싶었던 일

본 제국주의자들은 ‘역사나 문화 없이

단지 물질적으로만 풍요한 나라, 쌀만 많

이 나는 나라’ , 따라서 충분히 극복 가능

한 나라라는 의미에서 USA를 米國으로

표기했다고 한다.

어쨌든 USA를 ‘쌀만 많이 나는 나라’

로 깔보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지만 ‘아

름다운 나라’라고 착각하는 것은 더더욱

멍청한 짓이다.

그런데 미국과 가까이 살면서도 미국

과는 사뭇 다른 문화와 제도를 발전시켜

온 캐나다가 자꾸 미국을 ‘아름다운 나

라’라고 착각하는 것 같아 자못 걱정스

럽다.

사실 미국이 굉장한 나라라는 것은 의

심의 여지가 없다.

구체적인 수치를 대지 않더라도 애플

같은 일개 회사가 보유한 현금만으로 국

가 부도 위기에 처한 그리스의 빚을 한

번에 갚고도 남을 정도라니 미국 전체의

경제력은 어느 정도일지 짐작조차 안 된

다.

그러나 마이클 무어의 다큐멘터리 영화

“자본주의: 러브 스토리”에서도 지적됐듯

미국인 상위 2%가 미국 국부(國富)의

95%를 독점하는 가운데 미국 중산층은

‘신용’이란 이름의 빚더미 위에서 산다.

집, 자동차, 대형TV, 식기세척기까지

거의 모든 걸 신용카드 할부로 구매하니

까 해고를 당하거나 회사가 없어지면 하

루아침에 길바닥에 나앉게 된다.

엄격한 의미에서 자립 가능한 중산층

은 없는 셈이다.

그러나 생산성과 능률, 이윤만을 따지

는 부자들과 부자들을 위한, 부자들에 의

한, 부자들의 정치인들은 민주주의니 인

간 존엄 따위에는 관심이 없다.

마이클 무어는 미국이 더 많은 돈을

위해 민주주의란 이름으로 전쟁도 불사

하는 탐욕스런 나라가 됐다고 한탄하는

데 그런 미국을 ‘아름다운 나라’랍시며

따라 하려는 나라들이 있다.

말끝마다 경제, 효율, 생산성을 들먹

이며 ‘뼛속까지 친미주의자’임을 자처하

는 사람을 대통령으로 뽑았던 어떤 나라

는 4년 만에 나라가 엉망이 됐다는 곡소

리가 나고 있다.

참으로 걱정스럽게도 캐나다 역시 하

루가 다르게 미국처럼 변하고 있다.

연방 정부는 국민에게 더 많은 책임을

지라고 요구하며 노령 연금 지급 시점을

67세로 2년 더 미뤘다.

퀘벡 주정부는 모든 공공요금과 기존

세금을 줄줄이 인상한 데 이어 없던 세금

도 만들어냈다.

이제는 건물 경비원으로 일하는 데도

매년 130불씩 들여 주정부가 발행하는

경비 면허증을 따야 하고 전에는 무료였

던 공공 건강보험료 역시 매년 가계 수입

에 따라 일정액을 부담해야 한다.

고속 도로와 교량에도 점점 유료 구간

이 늘어나고 휘발유에도 추가로 세금이

붙는다.

학비도 향후 5년에 걸쳐 지금 학비의

75%가 오른다고 한다.

부자들을 위한, 부자들에 의한, 부자

들의 나라 미국을 닮으려는 연방정부, 주

정부 앞에 자유, 평등, 공익, 민주주의 따

위는 빛을 잃은 지 오래다.

퀘벡 주 학생들의 총파업은 캐나다의

미국화에 맞서는 힘겨운 투쟁이지만 자

신을 중산층이라고 착각하는 대중에게

욕만 얻어먹고 있다.

캐나다가 닮으려는 미국은 우리가 알

던 미국이 아니라 야만적 자본주의의 병

폐로 변질된 미국이다.

미약하기 짝이 없는 몬트리올 한인공

동체의 투표권일망정 연방정부, 주정부

선거에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 이유다.

‘Les États-United d’Amérique’ estécrit ‘美國: un beau pays’ en Chine eten Corée du Sud et ‘米國: Pays du riz’au Japon.

Les Chinois ont fait seulement latranslittération de l’Amérique alorsque les Japonais ont choisi intention-nellement ‘米國: Pays du riz’: Lesimpérialistes japonais s’hypnotisaientqu’ils peuvent dépasser les États-Unisen l’appelant comme un pays du rizsans tradition ni culture.

C’est idiot de sous-estimer lesÉtats-Unis comme un pays du riz,mais c’est beaucoup plus imbécile dese tromper que c’est un beau pays.C’est dommage que le Canada semblecroire de plus en plus que les États-Unis est un beau pays.

En fait, c’est indéniable que lesÉtats-Unis est un pays formidable: uneseule compagnie privée comme Apples’accumule une somme d’argent plusque suffisante pour payer toutes lesdettes nationales de la Grèce d’un seulcoup, donc, c’est quasi impossible de

sonder la richesse nationale des ÉU enchiffre exact.

Malheureusement, 95% de cetterichesse nationale est possédée parseulement 2% de la population améri-caine et le reste de population roulesur la dette qui s’appelle le crédit :maison, voiture, grande télé, lave-vais-selle… tout s’achète avec la cartecrédit à paiement mensuel si bienqu’une famille est évincée dans la rueaussitôt qu’on perd la job. Strictementparlant, il n’y a pas de classe moyennefinancièrement indépendante.

Mais les riches qui ne parlent quede productivité, efficacité et profitmaximal ainsi que les politiciens«pour les riches, par les riches et desriches» n’ont aucun intérêt à l’endroitde démocratie ni dignité humaine.

Pendant que Michael Moore selamente dans son documentaire «lecapitalisme: histoire d’amour» sur lavoracité de son pays qui n’hésitemême pas à partir une guerre, le peu-ple d’un certain pays a élu comme

Président quelqu’un qui se déclare‘Pro-américain jusqu’aux os’ et qui neparle que d’économie, efficacité etproductivité. Seulement au bout de 4ans, ce peuple crie que leur pays estdevenu «un bordel de poubelle pour-rie.»

C’est extrêmement dommage que leCanada, près des ÉU, mais basé sur dedifférentes valeurs, devienne jouraprès jour un pseudo ÉU. Le gou-vernement fédéral a repoussé le débutdu paiement de la pension de vieillessede 2 ans, soit 67 ans tout en deman-dant plus de contribution auxCanadiens. Le gouvernement duQuébec non seulement a augmentétous les tarifs publics, mais aussi acréé de nouveaux impôts et de taxescomme le permis d’agent de sécuritéqui coûte 130$ par année; l’assurancemédicale publique n’est plus gratuiteet chaque foyer doit payer une sommed’argent par rapport à leur revenueannuel; De plus en plus de péagesseront installés sur les autoroutes et les

ponts; La nouvelle taxe sur l’essencesera imposée sous peu; Le frais descolarité sera augmenté de 75% sur 5ans.

Soit, ça fait longtemps que liberté,égalité, intérêt public, démocratie, etc.ont tous perdu leur valeur devant lesgouvernements «pour les riches, parles riches et des riches».

La grève des étudiants du Québecest un combat dur et difficile contrel’américanisation du Canada, mais lepublic, qui se font des illusions ens’appelant la classe moyenne, accusentles étudiants comme «terroristes sco-laires.»

Les ÉU que le Canada veut devenirn’est pas celui qu’on a connu, maiscelui qui est pollué et pourri par le maldu capitalisme sauvage.

Et c’est pour ça que nous, la com-munauté coréenne de Montréal,devons participer activement aux élec-tions fédérales et provinciales même sinos poids politiques soient min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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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대비 체중감량 대책, 아프리칸 망고최근 각종 매체와 토크쇼 등을 통하여

그 효능이 밝혀진 후 북미 다이어트 상품

시장의 주도권을 잡는 제품이 있어 화제다.

Irvingia Gabonensis (어빈지아)라고

하는 식물의 열매로, 흔히 ‘ 아프리칸 망

고’ 라고 불리 우는 이 과실의 씨앗은 지

방 세포의 발생 자체를 억제 하고 포만감

을 느끼게 하는 호르몬인 렙틴의 분비를

도와주어 체중 증가와 지방량 증가를 근

본적으로 막아주는 것이 밝혀져 의사들

이 다이어트를 염두에 두는 사람에게 권

하는 성분으로 입 소문을 타고 있다.

아프리칸 망고(학명으로 Irvingia

Gabonensis)는 흔히 보이는 망고와 유사

한 과일로서 서아프리카, 특히 카메룬 지

방의 낙엽성 수풀지대가 원산지이다. 수

천 년간 지방 원주민들이 음식으로 섭취

해 왔으며 최근 들어 콜레스테롤을 낮추

어 주는 등의 효능이 밝혀져 과학적으로

연구 되어지고 있다.

미국의 비만 전문 학술지인Journal of

Obesity의 2011년도 기사에 의하면 아

프리칸 망고는 이론적으로 지방조직으로

분화에 관여하는 PPAR-r (peroxisome

proliferator-activated receptor

gamma) 수용체를 하향 조절하여 지방세

포발생을 억제하는 것으로 그 작용 원리

를 추론하고 있다.

게다가 아프리칸 망고를 투여 받은 환

자들에게서 혈중의 렙틴 농도가 증가시

키는 것으로 관찰되었다. 렙틴은 호르몬

의 일종으로 혈중 렙틴 농도가 높아지면

포만감도 높아져 음식을 덜먹게 하는 효

과가 있다. 또한 애초에 아프리칸 망고는

고콜레스테롤혈증의 치료에 민간 요법으

로 오래 동안 사용되어 온 약초이기도 하다.

아프리칸 망고에 대한 첫번째 주목할

만한 임상 실험은 2005년도에 시행되었

다. 처음에는 아프리칸 망고의 콜레스테

롤 억제 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진행되었

던 이 연구는40명의 비만 환자를 대상으

로 환자군을 무작위로 나누어 각각 4주

간 아프리칸 망고 씨앗의 추출물을

150mg 씩 두정/ 혹은 위약(플라시보, 가

짜 약)을 섭취하게 하였다. 4주째에 이르

러 아프리칸 망고를 복용한 환자들은 크

게는 8%의 체중 감량 효과를 보였으며

허리둘레 또한 8% 정도, 엉덩이 둘레도

5% 정도 감소한 반면 플라시보(위약) 그

룹의 경우에는 1.32% 의 체중감소 만이

관찰되었다고 발표하였다.

어빈지아에 대한 두 번째 임상시험 또

한 같은 그룹에 의해 시행되었다. 이 연

구의 목적은 처음과 달리 아프리칸 망고

의 체중 감소에 대한 효과를 집중적으로

보기 위해 설계 되었으며, 이 연구에서는

BMI(체질량지수) 26~40 정도 경중 증의

비만 환자102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무

작위로 150mg의 아프리칸 망고 씨앗 추

출물을 2정씩 10주간 매일 복용하게 한

결과 아프리칸 망고를 복용한 실험군과

플라시보(위약)군 사이의 상당한 차이를

발견할 수 있었다. 아프리칸 망고를 복용

한 집단에서는 평균 12.8 파운드(약 5.8

킬로그램 정도)의 체중 감량과 허리둘레

16.19 cm 감소 및 체 지방율 감소가

6.3%에 달했으며, 플라시보군에서는

0.7kg 체중감소, 허리둘레 5.3cm 감소,

체 지방율 1.99% 감소를 보였다. 이 연

구는 애초에 콜레스테롤 감소를 목적으

로 진행되었던 첫 번째 실험과 달리 본격

적으로 체중 감량 효과에 대해 진행된 연

구로 그 결과는 매우 고무적이었다.

아프리칸 망고는 부작용에 대해서도

비교적 안전하나 아프리칸 망고의 ‘ 씨

앗’ 을 추출한 제품이기 때문에 평소 견

과류 등의 알러지가 있던 사람의 경우엔

복용을 피하는 것이 좋다.

이러한 아프리칸 망고의 놀라운 체중

감량 효과가 미디어에 오르내리면서 시

중에는 수 많은 제품이 쏟아져 나오고 있

으나, 대부분이 아프리칸 망고의 씨앗이

아닌 열매 추출물이거나 아프리칸 망고

씨앗 추출물 외에도 다른 성분을 섞어서

조제해 판매하기도 한다. 그 중에서는 체

중 감량 효과를 높이기 위해 혈압을 높이

거나 심장 마비의 위험도 있을 수 있는

각종 흥분제나 화학 성분이 혼합된 제품

도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그러나 최근 새로 제조되어 판매가 시

작된 ‘ 허벌슬림 아프리칸 망고’ 제품은

각종 실험 결과에서 확실히 그 효능이 검

증된 아프리칸 망고의 ‘ 씨앗’ 성분 만을

추출하여 농축한 제품으로 기타 다른 흥

분제나 화학 성분이 첨가되지 않은 천연

의 아프리칸 망고 씨앗 성분만을 함유한

다. ‘ 허벌슬림 아프리칸 망고’ 제품은

그 함량과 1일 복용량 역시 앞서 언급한

여러 실험에 사용된 대로 정확한 용량을

복용하도록 하고 있어 더욱 검증된 효능

을 보여주며, 독소배출/ 식욕 억제/ 포만

감등의 효과로 10주간 5킬로그램 이상

의 확실한 체중 감량을 기대할 수 있다..

날씨가 부쩍 따듯해 지면서 노출도 심

해지는 여름이 다가온다. 겨울내 늘어난

체중이나 어느새 커진 옷 사이즈가 고민

이라면 지금부터라도 여름을 대비해 ‘ 허

벌슬림 아프리칸 망고’ 의 안전하고 확실

한 체중 감량 효과와 함께 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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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5: Hanca Times Vol. 629

2012. Apr 06(Fri) /15한국 소식 / 캐나다 소식

Evidence has come up suggesting

that illegal civilian surveillance by the

public ethics division of the Prime

Minister's Office may have been

coordinated with intelligence organi-

zations such as the Defense Security

Command and National Intelligence

Service.

The Democratic United Party's

"citizens' committee to try MB

[President Lee Myung-bak] and the

New Frontier Party" claimed Tuesday

that a message reading "Participation

from the Blue House, public official,

NIS, and DSC" was found in a 100-

page pocketbook possessed by Won

Chung-yeon, an employee of the

public ethics division’s first inspection

team, which spearheaded the surveil-

lance effort.

"Since the Defense Security

Command (DSC) is only supposed to

do things related to military personnel

and cannot do anything connected

with civilians under any circum-

stances, [its collaboration with the

surveillance] would be a clear viola-

tion of the law and deception of the

South Korean people," the committee

said.

The committee also reported a

passage in the notebook which read,

"Transmission: Internal-

Minister/External- Blue House,

Public Prosecutors' Office, NIS," and

noted that materials showed the NIS

to be included on a list of recipients.

"From this, we can tell that the

surveillance details were shared with

the NIS," the committee said.

The committee also said that while

two NIS employees were officially

sent to the public ethics office prior to

the discovery of the surveillance, the

presence of additional names and

numbers of employees in the note-

book suggested that the DSC may

have illegally dispatched employees as

well.

Indeed, the DSC was caught spying

on civilians two years ago. Democratic

Labor Party lawmaker Lee Jung-hee

alleged civilian surveillance by the

organization, presenting the notebook

and identification of a DSC captain

named Shin that she had obtained at

an Aug. 2009 rally in Pyeongtaek to

protest police suppression of the

Ssangyong Motor labor union.

That notebook included detailed

records by date and time from

January and July of that year showing

the activities of individuals with no

direct connection to the military,

including DLP officials and civic and

social group members.

Won's notebook was also found to

contain the names of former Korean

Confederation of Trade Unions presi-

dent Lee Seok-haeng and Federation

of Korean Trade Unions president Lee

Yong-deuk, suggesting that they too

were spied on.

Committee chairwoman Park

Young-sun said, "There is no way of

explaining the appearance of the DSC

in a notebook belonging to a public

ethics office employee.

"The Blue House needs to state the

truth about DSC and NIS involve-

ment," Park added.

몬트리올 휘발유 가격, 전국 최고가

캐나다 전역에서 휘발유 가격이 오르

고 있지만 퀘벡 주의 휘발유 가격이 가장

비싼 것으로 드러났다. 일부 지역에서는

리터당 1.48달러까지 치솟았다.

essencemontreal.com의 자료에 의하

면 퀘벡 주의 평균 휘발유 가격은 1.435

달러로 조사됐다.

몬트리올에서는 며칠 전부터 휘발유

가 리터당 1.48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퀘

벡 시티에서는 조금 낮은 1.42달러, 셰르

브룩에서는 1.41달러에 각각 판매되고

있다.

웹사이트에 의하면 토론토에서는 수

요일 아침, 휘발유 1리터당 3.6센트가 인

상됐으나 평균 가격은 1.39달러였다. 오

타와에서는 3.2센트가 올라 평균 가격은

1.33달러였다.

캐나다 서부는 사정이 좀 나은데 에드

먼튼이 리터당 평균 1.18달러로 가장 저

렴했다.

주 별 평균 휘발유 가격은 퀘벡과 노

바스코샤가 가장 비싸며 각각 1.435달러

와 1.44달러로 거의 같은 수준이다. 가장

값싼 곳은 앨버타 주로 평균 가격이 1.17

달러에 불과했다. 뉴브런즈윅 주의 휘발

유 가격은 1.36달러였다.

Illegal surveillance details emerge

Cel. (514)799-6326

Page 16: Hanca Times Vol. 629

16/ 2012. Apr 06(Fri) 한국 소식

언론들 신뢰도 낮은 수치로 ‘경마식 보도’… 표심 왜곡 가능성

경마식으로 쏟아지는 4월 총선 여론

조사가 들쭉날쭉한 결과를 보이고 있다.

여론조사기관, 조사방식에 따라 다르고

같은 날 조사가 10%포인트 이상 엇갈리

는 일도 비일비재하다.

중앙일보와 한국갤럽· 한국리서치·

엠브레인이 1일 발표한 서울 영등포갑

여론조사에서 민주통합당 김영주 후보

(42.6%)는 새누리당 박선규 후보

(32.8%)를 9.8%포인트 앞섰다. 방송3사

와 미디어리서치· 코리아리서치센터·

TNS가 지난달 31일, 1일 조사에서는 박

후보(35.1%)와 김 후보(30.3%)는 4.8%

포인트 차였다. 경기 고양 일산서구도 중

앙일보 조사에선 민주당 김현미 후보

(43.3%)가 새누리당 김영선 후보

(32.2%)를 11.1%포인트 앞섰으나 방송

3사 조사에선 김영선 후보(39.2%)가 김

현미 후보(37.0%)를 근소하게 이겼다.

왜일까. 전문가들은 우선 조사기법을

문제 삼는다. 자동응답전화(ARS)· 전화

면접· 휴대전화 조사에 따라 대상자가

달라질 수 있다. 녹음된 질문을 끝까지

듣고 답하는 ARS는 상당수가 전화를 끊

으며, 정치적 참여의지가 높은 유권자 의

사가 과도하게 반영될 수 있다. 응답률도

2~4%선이다. 전화면접 응답률도 10%

대 초반이지만, 휴대전화만 가진 사람

(20%선)은 애초 조사 대상에서 제외된

다. 윤희웅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조사분석실장은 “외부활동성이 큰 사람

은 진보적이라는 가설이 있다”고 했다.

여론조사마다 무응답이 많은 것으로

조사되는데, 그 속에 표가 숨어 있다는

분석도 가능하다. 무응답 표심이 투표를

포기하는 쪽으로 향할 수도 있지만, 속내

를 내비치지 않는 것으로 더 많이 해석되

는 것이다.

문제는 역대 선거에서 신뢰도가 무너

져 있는 여론조사 수치로 후보 간 우열을

가리려는 ‘ 경마식 보도’ 태도다. 2010년

6· 2 지방선거에서 여론조사기관들은

여론의 질타를 받았다. 당시 한나라당 오

세훈 후보와 민주당 한명숙 후보의 1· 2

위 간 여론조사 격차를 두 자릿수로 예측

했으나 나중에 개표한 결과 초접전으로

나온 것이다. 외려 오도된 여론조사가 야

권의 후보단일화 협상에 영향을 미쳤다

는 정치적 분석도 나왔다.

그럼에도 언론은 다시 이슈 조사보다

후보 간 지지율 숫자만 추적· 보도하는

일을 반복하고 있다. 일부 접전지의 오차

범위 내 승패만 크게 부각하고 있는 것이

다. 선거 현안과 쟁점은 가리고 일부 지

역의 우열이 전체 판세인 양 착시를 줄

수 있다. 오차범위 내 단 2~3% 숫자 차

이로 후보들의 우열을 가르는 것도 유권

자의 투표 결정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흥

미 위주 보도다.

언론사에서 총선 지역구에서 500명

안팎을 대상으로 하는 여론조사의 오차

범위는 ± 4.4%다. 8.8% 이내의 격차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하다고 단정하기 어렵

다. 윤희웅 실장은 “2010년 지방선거에

서 여론조사가 대참패한 뒤 처음 맞이한

전국선거이고 기관마다 테스트 차원에서

다양한 기법을 적용하고 있다”며 “언론

이 오차범위에 대한 이해나 설명 없이 보

도하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직선거법에 따라 선거 1주일 전인 5일

부터 실시되는 여론조사는 공표가 금지

된다.

이상돈 "이명박대통령 불법사찰 사전인지했다면 하야해야"

여권에서 민간인 사찰을 놓고 금시기되

던 ‘ 하야’ 발언이 나왔다.

이상돈 새누리당 비대위원은 5일 이명

박 대통령이 불법사찰을 사전인지했을 경

우 ‘ 하야’ 해야될 사안이라고 주장했다.

이 비대위원은 이날 MBC 라디오 ‘ 손석

희의 시선집중’ 에 출연해 “대통령과 주변

참모들이 일반 국민들이 보는 것과는 전혀

다른, 그들만의 완전한 내재적 시각에 갇혀

있는 것 아니냐, 그런 걱정을 할 수밖에 없

다”며 “어떻게 바깥의 여론이 어떤지 전혀

신경쓰지 않고 우리는 우리 길을 간다, 이

런 식”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런 상황

이 발생했기 때문에 사과를 해야 되는 것

은 분명하다”며 “더 어려운 부분은 과연

대통령이 이 문제에 대해서 사전에 인지한

바는 없었느냐, 혹시 이런 부분에 책임을

질만한 일을 한 것은 아니냐, 이런 부분이

다. 그런 부분까지 밝혀질 것 같으면 그것

은 사과로 끝날 문제가 아니라고 본다. 그

것은 정말로 심각한 상황이 되는 것”이라

고 말했다.

진행자인 손석희 교수가 ‘ 심각한 상황

이라는 것은 어떤 걸 말하냐. 야당에서 요

구하는 것과 같은 거냐’ 며 야당의 하야 요

구를 언급하자, 이 비대위원은 “네. 그것은

1970년대 초 미국에서 발생했던 워터게이

트 사건을 그대로 빼어박은 것이다. 워터게

이트 사건에서 닉슨 대통령이 처음에 불법

적인 것을 지시하진 않았지만 나중에 그러

한 사항이 나온 것을 알고 은폐하는 걸 갖

다 보장한다고 협의했다. 그것 때문에 대통

령이 물러났다. 그런데 그 사건과 이건 뭐

판박이라고 보겠다”라고 밝혔다.

이 비대위원은 이어 “돌이켜 볼 것 같으

면 노무현 전 대통령이 탄핵 당한 사유는,

만일에 그런 경우라고 할 것 같으면 오히

려 노무현 대통령 탄핵 사유는 경미한 거

라고 볼 수 있다”며 “이것은 법치주의에

대한 근본적인 훼손이기 때문에 과연 우리

국민들이 사과 정도로서 그냥 만족할 것인

가, 그런 문제가 어려운 문제가 있다”고 주

장했다.

이 비대위원의 주장은 이 대통령이 불법

사찰을 사전인지했거나 관여했을 경우 하

야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비대위원의 하야

거론이 파장을 일으키자 이상일 선대위 대

변인은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회의 도중 기자실을 찾아 “이 비대위원의

개인적 입장일 뿐”이라고 진화에 나섰다.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

원 원장의 특강이 4일 오후 대구 경

북대 대강당에서 열렸다. 강연은 ‘ 성

장이냐 일자리 창출이냐’ , ‘ 실업률

문제’ , ‘ 산업주의 측면에서 일자리

만드는 방법’ 등 세가지의 주제로 1

시간여 동안 진행됐다.

안 원장은 강연에서 “대기업 발전

이 국가 경제 발전이라는 믿음 아래

정부가 대기업의 (중소기업에 대한)

약탈 행위를 방조했다”고 표현했다.

그는 또 “요즘 지방 대도시와 지방

국립대 재학생들이 고민이 많다”며

“우리나라가 그동안 ‘ 총량 성장’ 중

심으로 앞만 보고 달려와서 그런 것

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강 후에는 약 20분간 학생들의

질문에 답하는 시간도 가졌다. 한 학

생이 대선 출마 여부를 묻자 안 원장

은 “50년을 살면서 내 모든 선택은

사회 발전에 도움이 되는 쪽으로 했

다”며 “내가 선택하는 게 아니라 나

에게 주어지는대로 하겠다”고 답했

다.

안 원장은 “개인적으로 뭘 얻는

게 관심사가 아니고 어떻게 하면 사

회의 긍정적인 발전에 도움이 될까

하는 판단으로 움직였다”며 “지난해

9월 청춘콘서트를 끝낸 뒤 서울시장

문제 때도 그랬고, 제3창당도 안한다

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아마 오

해하는 분들은 ‘ 아닐거야. (대선에)

욕심이 날 거야. 그 자리가 어떤 자리

인데’ 하는 식으로 해석하지만 틀렸

다”며 “제 발언은 해석할 필요가 없

이 있는 그대로 말씀드린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학생들은 예정 시간(오후 1

시30분)보다 훨씬 전인 오전 11시부

터 줄을 서서 기다렸다. 2100명을 수

용할 수 있는 대강당은 복도와 계단

입구까지 학생들로 넘쳐났다. 안 원

장이 소개되자 신원을 알 수 없는 한

남성이 “안철수는 빨갱이”라고 소리

치기도 했다. 학생들은 남성에게 야

유를 보냈다.

“안철수는 빨갱이” 소리치자 학생들은…

Page 17: Hanca Times Vol. 629

2012. Apr 06(Fri) /17국제 소식

미국 캘리포니아 주 오클랜드의 오이

코스 대학 총기 난사범 고수남(43· 사

진)은 등록금 반환을 거부한 교수를 목표

로 삼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오클랜드 경찰은 4일 고 씨가 권총을

들고 학교로 찾아가 맨먼저 찾은 인물은

간호학과 학과장 엘린 서빌런이라고 밝

혔다.

서빌런은 간호학과를 중퇴한 뒤 등록

금을 돌려달라고 한 고씨의 요구를 거절

했던 인물이다.

서빌런은 AP 통신과 인터뷰에서 "나

때문에 이런 일이 벌어진 것 같아 마음이

무겁고 어쩔 줄 모르겠다"고 말했다.

서빌런은 사건 당일 인근 대학에 강의

하러 가는 날이라 오이코스 대학에 출근

하지 않아 화를 면했다.

이런 가운데 고씨가 쏜 총탄에 희생된

그레이스 김(24· 한국명 김은혜)과 리디

아 심(21· 심현주) 씨 등 2명의 한국계

여학생은 간호사라는 안정된 직업을 얻

기위해 오전에는 대학에서 공부를 하고

밤에는 각각 레스토랑 종업원과 의사 비

서 일을 하며 열심히 살아가는 이민자 가

족 출신이어서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심 씨의 동생 대니얼 심(19· 대학생)

씨는 현지 언론에 "누나가 거의 매일 아

침 6시께 오이코스 대학에 등교해 공부

한 뒤 오후 4시부터 4시간 인근 안과에

서 의사의 비서로 일해왔다"고 전했다.

김 씨도 오전에는 이 대학에서 공부한

뒤 오후에는 인근 뉴어크의 BJ 레스토랑

등 두 곳에서 돈을 벌었다.

김 씨의 레스토랑 동료들은 현지 언론

에 "그가 항상 열심히 살았으며, 직장에

서도 동료들과 노래하고 농담하면서 즐

겁게 지냈다"고 전했다.

그의 페이스북에는 "누구나 시작을 할

수는 있지만 강한 자만이 목표에 도달할

수 있다"고 적혀있었다고 현지 언론은 전

했다.

한편 이번 총기 난사 사건 때 침착한

대응으로 7명의 동료학생과 교수의 목숨

을 구한 여학생은 '영웅'으로 떠올랐다.

현지 언론은 4일 고씨가 총기를 난사

한 강의실 바로 옆 강의실에서 수업 중이

던 데첸 양좀(27)이 총소리를 듣자마자

문을 잠그고 불을 끈 뒤 숨을 죽이고 엎

드려 있도록 한 결과, 강의실에 있던 자

신을 포함한 학생 7명과 교수 1명의 목

숨을 구했다고 칭찬하는 기사를 일제히

실었다.

인도에서 살다 미국으로 이민 온 티베

트인 양좀 씨는 당시 가까운 거리에서 총

소리가 들리자 본능적으로 문으로 뛰어

가 잠금장치를 누른 뒤 조명을 끄고 학생

들에게 책상 밑에 숨으라고 말했다.

당시 용의자 고씨는 옆 강의실에서 건

너와 문을 쾅쾅 발로 찬 뒤 문이 열리지

않자 문에다 총을 서너발 쐈으며, 결국

사람이 없는 줄 알고 물러갔다. 연합뉴스

美 대학 총기 난사 "애초 표적은 등록금 반환 거절한 교수"

'오바마의 굳히기냐, 롬니의 뒤집기냐'

오는 11월6일 치러지는 미국의 대통령 선거

는 예상대로 민주당의 버락 오마바(51) 대통령

과 공화당의 미트 롬니(65) 전 매사추세츠 주

지사 간 대결로 치러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공화당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3일(현지시

간) 위스콘신, 메릴랜드, 워싱턴DC 프라이머

리(예비선거)에서 롬니가 '트리플 승리'를 거두

면서 이같은 전망이 대세를 이루는 분위기다.

이로인해 공화당 경선 과정에서 한때 롬니

를 위협하며 돌풍을 일으킨 릭 샌토럼 전 상원

의원이 이달 중 중도사퇴할 것이라는 전망까

지 나오고 있다.

공화당 전략가인 리치 갤런은 "롬니와 오바

마 대통령과의 본게임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고 평가했다. 현재까지 롬니는 648명의 대의

원을 확보, 264명에 그친 샌토럼을 2배 이상

앞지르며, '매직 넘버'(공화당 대선후보로 지명

되기 위한 대의원 숫자) 1천144명에 접근하고

있다.

이에따라 오바마 대통령과 롬니 전 주지사는

벌써부터 대권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시작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3일 AP통신 주최 강연회

에 참석, 최근 공화당 주도로 미 하원을 통과한

새 예산안을 롬니 후보가 지지한 것과 관련해

"롬니 후보는 자신이 대통령이 되는 첫 날 이

것을 법안으로 제출하겠다고 밝혔는데, 이 예

산안은 지난 여름 나와 의회가 합의한 내용을

깨뜨리고 이미 감축한 사회복지 예산의 상당

부분을 줄인 내용"이라고 비난했다. 이와함께

오바마 캠프는 롬니 후보가 탐욕스런 석유회

사를 지지하고 있다는 TV광고를 처음으로 내

보냈다.

오바마 대통령은 그동안 공화당 대선주자들

에 대한 비판을 여러차례 내놨으나 롬니를 직

접 거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맞서 롬니 후보도 보수 성향이 강한 폭

스뉴스에 출연 "오바마 대통령의 실패와 경제

무능에 대해 하루도 빠짐없이 얘기할 것"이라

고 목소리를 높였다.

미국 언론들은 이처럼 롬니가 샌토럼 등 당

내 경쟁자들에 대한 공격을 중단하고 오바마

대통령을 겨냥한 비판에 집중하면서 샌토럼을

포함한 공화당 대선주자들이 조금씩 경선전에

서 발을 빼는 '출구 전략'에 나설 것으로 전망

했다.

하지만 롬니는 여전히 경선과정에서 등을

돌린 당내 보수주의자들의 마음을 돌려놓아야

하고, 피임과 낙태를 포함한 민감한 사회적 이

슈에 대해 불안감을 갖고 있는 여성과 무당파

를 우호적 지지자로 만들어야 하는 과제를 안

고 있다.

오바마 역시 현재까지 지지율에선 롬니를

앞서고 있지만 지금처럼 유가가 천정부지로

치솟고, 안간힘을 쏟고 있는 경제회복 노력이

무위에 그칠 경우, 서민층의 지지를 낙관할 수

만은 없는 처지다.

한편 갤럽과 USA투데이가 2일 발표한 공동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49%가 오바마 대통

령을 지지한 반면 롬니의 지지율은 45%에 그

쳐 4%포인트의 격차를 보였다.

메인대학 정치학 교수 마크 브루어는 "대선

이 치러지는 11월까지는 시간이 아주 많이 남

아 결과는 아무도 예측할 수 없다"고 말했다.

오바마-롬니美 차기 대권 본선 국면 돌입

미얀마 민주화 운동 지도자 아

웅산 수치 여사가 이끄는 야당 민

주주의민족동맹(NLD)이 보궐선

거가 치러진 45개 선거구 중 43

곳에서 승리한 것으로 집계됐다

고 신화통신이 4일 보도했다.

미얀마는 지난 1일 국회의원의

내각진출로 공석이 된 45개 선거

구에서 보궐선거를 치렀다. NLD

는 44개 선거구에 후보자를 냈고

수치 여사는 옛 양곤의 빈민층 지

역인 카우무에 출마했다.

미얀마 선거관리위원회는 국영

방송을 통해 "수치 여사를 비롯해

NLD 소속 후보자 43명이 보궐선

거에서 당선된 것으로 최종 집계

됐다"고 발표했다.

나머지 2곳의 선거구에서는 군

부의 후원을 받는 여당 통합단결

발전당(USDP), 소수민족 지지 정

당인 샨족민주당(SNDP) 출신 후

보가 각각 당선됐다.

수치 여사는 85%의 압도적 득

표율로 당선돼 제도권 정치에 처

음 진출한다.

수치 여사와 NLD가 보궐선거

에서 압승했으나 실제 의회에서

발휘할 수 있는 영향력은 제한적

일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는 여당인 USDP가 의석의

75%가량을 차지하고 있고, 대통

령과 각 부처 장관 등 주요 요직

을 군부 출신 인사들이 장악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아세안 소속 10개국 정상

들은 3일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

서 개막된 제20차 아세안 정상회

의에서 미얀마에 대한 서방의 제

재 해제를 촉구하면서 "제재가 해

제되면 미얀마 민주화 진전과 경

제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

혔다.

연합뉴스

수치 여사 정당 45곳 중 43곳서 승리

Page 18: Hanca Times Vol. 629

18/ 2012. Apr 06(Fri) 국제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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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대선(4월 22일)을 2주일 여 앞

두고 재선에 도전하는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이 극우 노선을 강화하며

우파 표심을 적극 파고들고 있다.

특히 최근 들어서는 '노조와의 전쟁을

선포했다'는 말을 들을 정도로 노조에 대

해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사르코지 대통령의 극우 노선의 핵심

은 반이슬람 정책과 반이민 정책이라고

할 수 있다.

프랑스 정부는 2일 급진 이슬람주의

자 5명을 추방하거나 추방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데 이어, 3일에는 유대인 판사 납

치를 계획한 이슬람 과격주의자 13명을

기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말 경찰

에 검거된 이슬람 과격주의자 13명은 작

년 9월 프랑스 남부도시에 있는 한 판사

의 납치를 모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프랑스 정부는 알제리와 말리 출

신 급진 이슬람주의자 2명을 본국으로

추방한데 이어 다른 급진주의자 3명도

추방하거나 입국을 불허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들이 폭력· 인종차별· 증오심을 부

추기고 공공안전과 국가안보를 해치는

발언과 행동을 일삼는 사람들이라는 이

유를 들었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최근 들어 노조에

대해서도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사르코지는 지난주 연금개혁 문제와

관련해 프랑스 최대 노조단체인 노동총

연맹(CGT)을 직접 비난한 데 이어, 이번

주에는 2대 노조단체인 민주노동동맹

(CFDT)의 노조 전임자들이 노동자 편에

서 벗어나는 배신의 정치를 하고 있다고

공격했다.

리베라시옹 신문은 이에 대해 "사르코

지가 노조를 모욕하고 있다"고 분석하면

서 극우파 성향의 유권자들을 끌어들이

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현재

프랑스 노동자들의 노조 가입률은 공공

부문 15%, 민간부문 5%로 평균 8%에

머물러 있다.

각종 여론조사를 보면, 사르코지 대통

령은 1차투표에서 사회당의 프랑수아 올

랑드 후보에 약간 앞서면서 1위를 기록

하고 있다.

佛 사르코지, 극우 노선 노골화

미국 경찰이 등록금 인상에

항의하는 대학생들을 해산시키

는 과정에서 최루가스를 얼굴

에 분사해 논란이 됐다.

4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를 비롯한 미국 언론은

지난 3일 저녁 캘리포니아주 산

타모니카의 산타모니카 커뮤니

티 칼리지에서 대학 경찰이 시

위 학생 얼굴에 최루가스를 정

면으로 분사하는 동영상이 인

터넷에 올라오면서 파문이 일

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앞서 지난해 11월 데이

비스 캘리포니아주립대(UC 데

이비스)에서 대학 경찰이 시위

학생 얼굴에 최루액을 뿌려 학

생들이 고통스러워 하는 영상

이 공개되면서 전국적인 논란

이 됐다.

UC 데이비스 총장이 나서서

공개 사과하고 진상규명위원회

가 구성되는 등 대학 당국은 큰

곤욕을 치렀다.

유뷰브 등 인터넷에 올라온

영상에는 약 100여명의 학생들

이 등록금 인상안을 심의하기

위해 소집된 대학 이사회 회의

장에 진입하려고 하자 문을 지

키던 경찰관 2명이 휴대용 최루

액 분사기로 학생들 얼굴을 향

해 최루액을 뿌리는 장면이 담

겨 있다.

또 경찰은 회의실 문으로 달

려드는 학생들을 곤봉으로 때

리거나 밀쳐 바닥에 쓰러트리

기도 했다.

최루액을 정면으로 맞은 학

생 30여명 가운데 적어도 2명

이 병원에 실려갔다.

몇몇 학생들은 고통에 못 이

겨 건물 밖으로 뛰어나가는 모

습도 보였다.

소방차가 출동해 소방 호스

로 물을 뿌려 학생들 얼굴과 몸

에 묻은 최루액을 씻어냈다.

그러나 대학 측은 5개월 전

UC 데이비스 사태와는 다르다

는 입장이다.

UC 데이비스에서는 학생들

이 가만히 앉아 있는 상태에서

최루액을 맞았다. 이번에는 학

생들이 회의실을 진입하려고

문을 지키던 경찰관에게 달려

드는 등 신체적 위협을 가했다

는 것이다.

대학 대변인은 "불가피한 선

택이었다고 본다"면서 부상자

치료비는 학교가 부담하겠다고

밝혔다.

국제 금값 3개월만에 최저치…"호황 끝?"미국 경찰, 또 시위 대학생 얼굴에 최루액 분사

지난 수년간 지칠줄 모르고 오르기만 했던 금

값이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4일(현지시간) 3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금값은 이날 온스당 1천614달러로 58달러

가까이 하락했다. 작년 9월 온스당 1천907달러

로 최고치를 기록했던 때와 비교하면 15%가 떨

어진 것이다. 놀라운 것은 이날 주식시장이 다우

존스 지수가 125포인트가 빠지는 하락장세였는

데도 금값이 하락한 것이다. 지난해에는 주가가

크게 하락하는 날이면 겁먹은 투자자들이 방어

적 투자 목적으로 금을 사들였다.

노스캐롤라이나대학 세틴 시너 교수(금융학)

는 "전망하기는 어렵지만 금시장의 호황은 끝났

다고 본다"면서 금값 강세를 거품이 붕괴하기

직전의 닷컴 주식에 비유했다.

일부 투자자들은 인플레 위험을 피하기 위한

수단으로 금을 매입하고 있으나 3일 열린 연준

(연방준비제도) 회의 결과는 인플레가 진정 상

태인 것으로 보고 있음을 시사했다.

미국과 유럽 경제가 최악의 시나리오에서 벗

어나면서 위기 때 안전자산으로 금이 가졌던 매

력도 퇴색된 것으로 보인다.

웰스 캐피털 매지니먼트사의 수석 투자전략

가 짐 폴슨은 "두려움이야말로 금의 가장 친한

친구인데 두려움이 사라지면 금값은 떨어질 수

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실물 금의 세계 최대 수요국인 인도의 귀금속

상들이 정부의 금 수입관세 인상에 반대하면서

최근 수주째 파업을 벌이고 있는 것도 금값에

타격을 줬다.

금값 약세의 또다른 징표는 이날 달러화가 강

세를 보인 것이다. 달러화는 금값이 떨어지면 오

르는 경향이 있다. 금값은 1990년대만 해도 온

스당 300~400달러 수준이었으나 지난 10년간

꾸준히 올라 2008년 말에는 900달러에 육박했

다. 그후 주가와 회사채가 하락하면서 투자자들

은 미 국채나 금과 같은 안전 자산의 가격을 올

려놓았다.

금 수요는 美 중앙은행인 연준이 차입 비용을

줄이고 경기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2009년 봄부

터 채권을 매입하는 양적 완화에 나서면서 치솟

았다.

서울 종로3가 신한은행 지점에서 직원이 골드바를 정리하고 있다.(자료사진)

Page 19: Hanca Times Vol. 629

2012. Apr 06(Fri) /19영화 칼럼 / 연예 소식

이재순의 Bagdadcafe

<Puss in Boots>의 새로운 등장

우리의 Puss in Boots가 드디어 왔다.

처음에 <Shrek>이 나왔을 때 패러디와

살아있는 캐릭터들의 이야기로 그치지

않더니 예상했던 대로 <Shrek2>가 나왔

고 여기에서 새로운 캐릭터가 등장한다.

바로 오늘의 주인공 Puss in Boots가 바

로 그 캐릭터이다. <Shrek2>에서 그의

신선하고도 능청스러운 '귀여운(?)' 모습

에 사람들은 두고두고 입방아를 찧었었

다. 사실 <Shrek2>이후 나온 다른 속편

들은 앞의 2편만큼 재미를 더하지 못했

고 좀은 지겨워지던 차에 극장에 드디어

<Puss in Boots>가 나온다는 포스터가

붙었을 때, 맨 처음 '오! 바로 그거지, Shrek

보다는 좀 더 재미있겠군.'이라는 생각이 들

었다.

여러모로 여건이 허락되지 않아 아이

들과 극장에 이 영화를 보지 못하고

DVD가 나오면 사려던 차에, 우연히 선

물로 들어온 DVD를 보면서 아이들보다

도 내가 더 좋아했었다. 수 차례 아이들

이 DVD를 보고 난 후에 엄마랑 같이 보

자고 조르던 아이들과 같이 드디어 영화

를 보면서 조금은 걱정이 되었다. 다름이

아니라 미리 본 아이들이 터트릴 스포일

러가 걱정이 되었던 것이다. 하지만 영화

를 보는 내내 아이들의 스포일러가 끊임

없이 터져 나옴에도, 영화의 재미는 전혀

반감되지 않는 신기한 일을 겪게 되었다.

Puss in Boots는 당연히 안토니오 반데라

스 몫이었고, 여기에 Puss의 어린 시절 만나

게 되는 친구로 Humpty Dumpty(이상한 나

라의 앨리스에 나오는 그 Humpty

Dumpty?)에다 Kitty Softpaws의 목소리로

Salma Hayek이 나온다. 아마 안토니오 반

데라스의 짝으로는 최선이자 적격이 아니

었을까 생각된다. 거기다 잭과 콩나무의 이

야기를 가져오느라 만들어진 다른 새로운

캐릭터 Jack과 Jill이 나온다. Jack의 목소리

로 Billy Bob Thorton(Angelina Joli의 전 남

편인 그 Billy Bob Thorton)도 너무 잘 어울

리지만 Jill의 Amy Sedaris는 거의 완벽에

가까웠다.

Puss는 Imelda에게 입양되어 Humpty

Dumpty를 만나 친구가 된 Puss가 한 때 영

웅으로 불리다가 Humpty Dumpty가 벌려

놓은 일에 얽혀 누명을 쓰고 쫓겨 다니다

Humpty Dumpty와 Kitty Softpaws와 함께

Jack과 Jill의 마법의 콩을 훔치려고 한다.

영화는 이 동화 저 동화들을 가져와서 액

션, 코미디, 드라마를 영화 한 편에 잘 버

무려 넣었다. Humpty Dumpty에다가 '

잭과 콩나무'이야기에 '황금 알을 낳는

거위'이야기를 교묘하게 잘 섞었고 Puss

와 Kitty의 Tuesday Dancing Fight 장면

이나 마법의 콩을 훔치려는 장면 등 에너

지와 액션이 넘치는 장면들로 가득하며,

의외로 Puss와 Humpty Dumpty의 사이

의 관계에 대해서도 그냥 얼렁뚱땅 넘어

가지 않고 진지하게 대하려는 점이 인상

깊었다. 가끔은 스페인어 영화를 영어더

빙으로 보고 있다는 느낌이 거북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신선해 보여서 좋았다.

<Shrek the Third>를 감독하고 이 영화가

두 번째인 Chris Miller에 대해서는 딱히 덧

붙일 말이 없지만 Puss의 안토니오 반데라

스라면 할 말이 많아진다. 우선 이 사람은

사람들의 예상과 달리 스페인 사람이다. (이

상하게 대부분 사람들이 멕시코 사람인 줄

알고 있다.) 그리고 내가 아주 좋아하는

Pedro Almodovar의 <마타도르Matador>,

<욕망의 낮과 밤Tie me up! Tie me

down!>등에 나와서 주목을 받고 <맘보 킹

The Mambo King>으로 헐리웃에서 본격적

으로 활동하게 된다. <Philadelphia>에서

Tom Hanks의 '섹시한?' 게이 애인역할로, <

뱀파이어와의 인터뷰Interview with the

Vampire>에서 뱀파이어로 <Desperado>에

서 El Mariachi로, <Evita>에서 체 게바라로,

그리고 Zoro로 드디어 낙인찍히고 Puss로

다시 한 번 명성을 휘날리고 있다. '뒷담화'

에 의하면 Madonna가 그렇게 목을 매는 데

도 그녀의 구애를 거절하고 Alfred

Hitchcock의 <새>와 <Marnie>의 주인공

Tippi Hedren의 딸이며 역시 배우인

Melanie Griffith와 결혼하고 그녀를 주인공

으로 <Crazy in Alabama>로 데뷔하여 감독

으로써도 인정받은 바 있다.

고양이에 대한 유머로 가득한 이 영화

를 또 다시 한번 음미하면서 영화를 볼

생각을 하면 절로 웃음이 배어 나오는 걸

막을 수가 없다. 이번 주에 다시 한 번 가

족들이랑 Movie night을 해볼까 생각 중

이다.

J7R 0J2

'타이타닉' 15년 만에 3D로 부활…디캐프리오·윈슬렛 풋풋한 모습 눈길

입체(3D)로 보았지만, 명품은 변질하

지 않았다.

제임스 캐머런 감독의 '타이타닉'을 두

고 하는 말이다. 지난 1997년 개봉해 아

카데미 최다 11개 부문 수상, 전미 박스

오피스 15주 연속 1위라는 꿈의 기록을

세웠다. 그로부터 꼬박 15년 후, 캐머런

감독은 자신의 작품에 신기술 3D를 덧입

혀 새로운 '타이타닉'을 만들어냈다.

이번 '타이타닉' 3D가 탄생하기까지

200억 원의 컨버팅(converting) 비용이

투자됐고, 300명의 전문가가 1년 넘게

매달렸다. 190분이란 긴 러닝타임도 변

함이 없었다. 탄탄한 스토리와 화려한 화

면 구성 덕에 영화 속 팽팽한 긴장감이

객석까지 전달된다.

역시 3D의 위력은 살갑다. 초반 깜깜

한 바다 위에 떠있을 때는 별로 느끼지

못하지만, 사고 순간에 접어들면서부터

입체감은 살아난다. 빙산에 충돌한 뒤 혼

란스러운 선상, 서서히 스며드는 바닷물,

수갑에 차인 디캐프리오가 윈슬렛의 도

움으로 선실 감옥에서 탈출하는 장면 등

아슬아슬한 모습은 입체영화의 맛을 충

분히 느끼게 한다. 기술의 발전 덕에 화

면은 더욱 깨끗해졌고 음향도 생생하다.

물론 3D라는 기술적 측면보다는 '명작의

재개봉'이라는 지적도 가능하다. 굳이

3D가 아니어도 이 작품을 보는 데 큰 무

리가 없기 때문이다.

이 작품은 타이타닉 사고 100년 만에

상영이란 또 다른 의미를 지닌다. 건조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대서양을 순항하던 초

호화 여객선 타이타닉호가 커다란 충격

음과 함께 빙산과 충돌한 때는 1912년 4

월 13일 밤. 이 사고로 2천200명의 탑승

객 중 1천500여 명이 배와 함께 차디찬

바닷속으로 가라앉았다.

신분의 차이를 극복하고 서로 사랑에

빠진 두 남녀의 안타까운 러브스토리를

담은 이 작품의 히어로인 레오나르도 디

캐프리오와 케이트 윈슬렛의 전성기 시

절 풋풋했던 모습을 다시 보는 재미도 쏠

쏠하다. 소년티를 벗지 않은 디캐프리오

의 열연, 관능과 순수함을 동시에 표현한

케이트 윈슬렛의 모습은 15년이 지난 지

금도 여전히 시선을 끌어당긴다.

특히 케이트 윈슬렛의 찰랑거리는 긴

곱슬머리와 생기 넘치는 붉은 볼과 입술,

이에 대비되는 흰 피부와 볼륨 있는 몸매

는 여느 여배우에게도 뒤지지 않는다. 여

기에 셀린 디옹의 감미로운 목소리도 들

을 수 있다. 15년 만에 재탄생된 '타이타

닉' 3D는 그 시절, 이 작품을 봤던 관객

에게, 혹은 '타이타닉'의 존재를 몰랐던

어린 관객들 모두에게 아련한 감성을 떠

올리게 한다.

Page 20: Hanca Times Vol. 629

20/ 2012. Apr 06(Fri)

게임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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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신인 밴드 하나가 가요계를 발칵 뒤

집었다. 그 주인공은 지난주 첫 앨범을 낸 '버

스커 버스커'이다. 지난해 Mnet '슈퍼스타

K3'에서 얼굴을 알린 후 별다른 활동 없이 자

작곡만으로 채운 데뷔 앨범이 '대박'을 친 것

이다.

지난달 29일 발표된 '버스커 버스커' 1집

내 전 곡이 모두 음원 차트 상위권에 오르는

이변을 연출했고, 현재까지도 몇 곡이나 10

위 권에 들어 있다. 발매 당일 반짝 관심이 아

니라는 뜻이다. 음원 사이트 네이버 뮤직의

경우 지난 1일 일간 차트에서 1위부터 10위

까지 모두 버스커 버스커 노래가 '싹쓸이'했

고, 멜론, 소리바다, Mnet 등 주요 음원 사이

트에도 이들의 노래 여러 곡이 여전히 상위에

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신인 밴드 버스커 버스커의 음악이 신드롬

에 가까운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것이다.

최장수 아이돌그룹 신화의 컴백, 1년 반 만에

컴백한 인기 그룹 2AM, 1년 만에 컴백하는

샤이니, 오랜 일본 활동 끝에 돌아온 씨엔 블

루 등 가요계 굵직한 파워 그룹과의 싸움에서

완승을 했다는 점에서 가요계 관계자들은 놀

라움을 넘어 '경악한다'는 표현을 사용하고

있다.

버스커 버스커 음악은 일반 대중뿐만 아니

라 유명 연예인까지 사로잡았다. 연예인들이

SNS를 통해 버스커 버스커 음악에 대한 칭찬

을 올려 연예가에서도 폭풍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프로듀서이자 가수인 박진영은 자신의

트위터에 "버스커 버스커 음악을 들었다. 아

름다워서 아프다. 덕분에 오늘 작업실에 박혀

실컷 음악을 만들었다. 아 아프고 행복하다"

라며 이들 음악을 극찬했다. 윤도현은 자신이

진행하는 음악 프로그램에서 "버스커 버스커

의 '여수 밤바다'는 내가 불러도 좋을 것 같다

"라며 은근히 곡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고, 티

아라의 은정 역시 "버스커 버스커 음반 따봉.

여수 밤바다는 꼭 가야될 것만 같다"고 전했

다. 비슷한 시기에 첫 단독 앨범을 내며 경쟁

자가 된 김C조차 "버스커 버스커 제게 자극

을 주네요. 지지합니다"라며 이들 음악을 인

정했다.

가요계 관계자들은 "솔직한 가사, 신선한

멜로디, 쉬운 전개 등이 음악팬을 사로잡은

것 같다"며 이들의 인기 원인을 분석하고 있

다. 버스커 버스커는 최근 5월 예정된 첫 단

독 콘서트 입장권을 예매 5분 만에 매진시키

며 노래 인기가 거품이 아님을 증명했다. 인

터넷에는 대형 가수의 콘서트에만 등장한다

는 고액 암표가 돌고 있으며, 버스커 버스커

공연을 기획한 CJ E&M 관계자는 "표를 구하

지 못한 팬들의 추가 공연 요청이 뜨겁다"고

전했다.

가요계 발칵 뒤집은 '버스커 버스커'

NDG 사람들#12 올리비에의 만찬 (2)

몇날 며칠을 잠도 못자고 고민하다가

아내에게 헤어지자고 말한 날이다. 평소

상냥하기 그지없던 아내의 얼굴이 무섭

게 굳었다. 아내는 당신이 그 정도로 형

편없는 사람인 줄 몰랐다. 남자가 사랑하

는 여자를 지켜주어야지 힘들다고 그렇

게 내쳐버리느냐? 내가 이제까지 그런

당신을 믿고 버텨온 거냐? 나를 사랑하

지 않는다면 내 눈을 보고 사랑하지 않는

다고 말해라 떠나주겠다. 그게 아니라면

당신 나쁜 사람이다. 아니, 정말 못난 사

람이다. 내가 얼마나 힘들게 버티고 있는

지 알지 않느냐? 우리 집안이 당신의 사

랑에 장애가 된다면 집을 나오겠다. 아버

지 어머니께도 나중에 용서를 구하겠다.

난 당신을 사랑한다. 난 당신 밖에 없다.

당신 한사람만 바라보고 있는 내게 어떻

게 그런 말을 할 수 있느냐. 아내가 펑펑

울었다. 여자의 눈물은 강했다. 평생 그

렇게 창피했던 적은 없다.

아내는 정말 집을 나왔다. 올리비에는

잘했다고 했다. 나중에 장인 장모님께 용

서를 구하는 건 그녀가 아닌 자신의 몫이

라고 생각했다. 더 사랑하고 더 아껴 주

리라 다짐한 올리비에다. 모리셔스를 떠

날 생각을 굳힌 것도 그때였다. 올리비에

는 회사를 다니면서 준비를 시작했다. 먼

저 요리사 자격증에 도전하였다. 나중에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르니 세계 어디에서

도 사용 가능한 자격이 필요했다. 다음은

영어였다. 조금 조금 생활회화를 익히는

데 만도 거의 1년여가 흘렀다. 새로운 시

작을 위한 준비와 필요한 최소한의 비용

을 마련하는데 또 2년이 필요했다. 그렇

게 모리셔스를 떠나온 지 벌써 2년이다.

다행히 몬트리올은 역동적이면서도

아름다운 도시였다. 모리셔스와도 많이

닮았다. 모리셔스가 세계최대의 다문화

섬이라면 몬트리올은 세계 최대의 다문

화도시였다. 같은 불어권인 점도 편안했

고, 아내가 좋아하는 말티 알레, 요크셔

푸딩도 언제든 만들어 줄 수 있었다. 다

만 이민 생활이 어렵다보니 자꾸 삶이 건

조해지는 것을 느꼈다. 아내는 사랑스러

운 여자다. 매일 사랑한다고 말해주고 싶

은데 실제로 그렇게 하지 못했다. 저녁

한 끼 밖에서 먹는 것도, 필요한 가구 하

나를 구입하는 것도 아내는 부담스러워

했다. 미안했다. 경제적 어려움을 전혀

모르고 자란 그녀가 생활비를 아끼려 분

투하는 모습을 보고 꽃다발 한 번 제대로

선물하지 못했다. 하지만 오늘은.. 그는

생각한다. 넉넉하진 않지만 주눅들 필요

는 없다. 우린 아직 젊고 아내는 사랑받

아 마땅한 아름다운 여인이다. 오늘은 와

인도 한 병 시킬 거다. 전설의 로마네꽁

띠나 아내가 좋아하는 샤또 라뚜르는 아

니더라도 칠레산 몬테스 알파 시리즈라

도 한 병 시켜야지. 아내의 눈을 바라보

고 꼭 사랑한다고 말할 거야. 올해 논문

이 끝나면 아이도 갖자고 해야지. 아내가

행복해할까? 아마도 행복해 할 것이다.

올리비에는 누구보다도 아내를 잘 안다.

잘 아는 만큼 더 잘 해주었어야 하는데..

저기 아내가 온다. 금색 장갑을 한 손

에 쥐고 마구 흔들어 댄다. 발갛게 상기

된 얼굴이 바삐 서둘러 온 모양이다. 하

지만 오랜만에 보는 밝은 미소다. 땅거미

가 진다. 도시는 다시금 밤을 준비한다.

안온하고 따뜻한 저녁이다. 사랑해, 여보

사랑해..

Page 21: Hanca Times Vol. 629

2012. Apr 06(Fri) /21Korean Food / 연예소식

I know most of you have com-

pletely different ideas about the food

you crave right now It is such a simple

thing to make. It is not creamy like

some western style soups nor does it

look fancy. Yet the aroma that comes

from the sesame oil was just right to

comfort and warm me up. In addition,

it just tasted so good, as if my mother

cooked it. Maybe I am exaggerating,

but that was how good it was.

Miyeok guk is also known as birth-

day soup in Korea. I’ve already men-

tioned about this on other post, so

you can read about it if you are

interested.

Ingredients

(enough for 3-4 servings, ready in

15 – 20 minutes)

35g dried brown seaweed (Miyeok)

70g sliced beef shank

2 cloves minced garlic

3 tbsp soy sauce (I used Kikoman

brand)

1 tbsp Korean sesame oil

4 cups water

1/2 tbsp sesame oil and 3 sprinkles

ground black pepper – to season the

meat

Prep

1. Soak the dried brown seaweed in

cold water for 5 minutes.

2. Drain the water and rinse the

seaweed a couple of times in running

water.

3. Drain the water. Cut the seaweed

with scissors to little finger lengths.

4. Season the beef with 1/2 tbsp

sesame oil and 3 sprinkles of ground

black pepper.

Steps

1. Pre heat the sauce pan (or pot)

for about 30 seconds.

2. Add 1 tbsp of sesame oil, the

brown seaweed, and the sliced beef

then stir it for 2 – 3 minutes.

3. Add the water then boil it on

medium heat until the seaweed and

the meat cook (about 5- 10 minutes).

4. Add the soy sauce and garlic,

boil it for 2 more minutes then serve.

(You can adjust the taste with some

salt if it is needed, however I didn’t

use it).

source: mykoreankitchen.com

Brown Seaweed Soup (미역국 Miyeok Guk)

""마이크를 들고 있을 때 무아지경에

빠진다. 가장 행복하다. 마이크가 마치

여의봉 같이 느껴진다."

얼마 전 자신이 진행하는 SBS '힐링

캠프'에서 김제동이 한 말이다. 그가 얼

마나 무대를 사랑하고 방송을 사랑하는

지 짐작할 수 있는 부분이다. 그런 김제

동이 2년 전 '천하무적 여의봉'를 뺏긴 채

방송가에서 사라져야 했던 시기가 있었

다. 사람들은 그가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노제를 진행하고 1주기 추모식을 진행하

며 정권에 미움을 사지 않았나라는 짐작

을 했다.

MBC '나는 가수다'의 매니저, SBS '힐

링 캠프'의 공동 MC로 힘들게 방송에 돌

아온 그가 안타깝게 다시 마음고생을 하

고 있다. 최근 불거진 연예인 사찰 문건

에 이름이 직접 거론되며, 김제동은 연일

신문, 인터넷, SNS에 오르내리고 있다.

2년 전 방송가에서 물러나며 그는 기

자에게 "나는 사람들을 즐겁게 하고 웃기

는 사람인데 정치적인 이유로 거론된다

는 자체가 부담스럽다. 사람들이 나를 보

면 웃어야 하는데 정치를 떠올리게 하다

니. 그저 미안하고 죄송한 마음입니다"라

고 사과했다. 그 사과가 아직도 잊히지

않는데, 그는 다시 2년 만에 방송이 아니

라 정치와 관련해 화제의 중심에 서 있

다. 지금 그는 얼마나 부담스러울까. 그

가 속해 있는 다음 기획은 입장을 묻는

기자들에게 "입장이 없다. 사찰을 하신

분들이 먼저 사실관계를 밝히고 해명을

해야 하는데…"라며 곤혹스러운 심정을

전했다. 연예가 최강 '말발' 중 한 명이자

천생 웃기는 사람인 김제동을 이렇게 만

든 사회적인 현실이 답답할 뿐이다.

최근 몇 년사이 '소셜테이너'로 불리는

연예인들이 늘고 있다. 사회적인 이슈에

대해 공개적으로 자신의 의견을 드러내

는 것이다. 가수, 탤런트가 정치, 사회를

언급하는 것에 대해 언짢아 하는 이들도

있겠지만, 2012년 대한민국에서 연예인

은 자신이 원하든 원치 않든 막강한 사회

적인 힘을 가질 수밖에 없다. 이 영향력

을 어떻게 사용하고 어떻게 좋은 방향으

로 이끌어 갈지 고민해야 하는 시기이다.

요즘 SBS 드라마 '옥탑방 왕세자'에서

열연하고 있는 탤런트 한지민. 그녀는 연

예인을 계속하려는 이유에 대해 자신이

정말 하고 싶은 일(사회 복지)에 연예인

이라는 이유로 많은 이들이 관심을 가져

주고 함께 하려한다는 걸 알게 되었기 때

문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그녀는 꾸준히

오지 봉사나 사회 복지 기금 행사에 참여

하며 대중들의 동참을 호소하고 있다.

가수 이승철은 요즘 공공연히 "앞으로

10년은 더 가요계 정상을 지켜야 한다"

고 말한다. 이 목표를 지키기 위해 그는

올 한 해도 오디션 심사를 비롯해 전국

콘서트, 해외 투어까지 일정을 빼곡히 잡

고 있다. 그가 이렇게 강행군을 하는 건

이유가 있다. 아프리카의 열악한 환경을

접하며 앞으로 10년간 아프리카 전역에

100개의 학교를 지어주겠다는 결심을 했

단다. 좀 더 많은 사람을 동참시키기 위

해선 인기를 계속 유지하는 게 무척 중요

하다고 했다.

연예인의 사회 참여는 격려받고 지지

받아야 한다. 좋은 이미지를 연출하기 위

해 사회 참여를 이용하던 과거와는 다른

차원이다. 좀 더 많은 소셜테이너 연예인

들이 등장해 좋은 목적을 위해 함께 뛰어

줬으면 한다.

부산일보

민간인 사찰 중심에 선 김제동 안쓰럽다

Page 22: Hanca Times Vol. 629

22 / 2012. Apr 06(F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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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이동', 올해 드라마 인기 키워드로 뜨다 2012년 드라마의 인기 키워드는 '시

간이동'인 것 같다. '타임 슬립' '타임 워

프'로 불리는 '시간이동'은 과거에서 미

래로, 혹은 미래에서 과거로 시간을 건

너뛰는 것. 지금의 기술로는 가능하지

않는 일이지만 영화와 드라마에선 오래

전부터 자주 사용하던 소재임에 틀림 없

다. SBS '옥탑방 왕세자'를 비롯해 올해

시간이동을 소재로 한 드라마가 줄줄이

대기하고 있다. 인기 작가와 유명 감독,

인기 배우들이 참여하는 작품으로 벌써

인기몰이가 시작되고 있다. '시간이동'

드라마의 매력과 상· 하반기 대기 중인

드라마를 미리 엿보자.

'시간이동' 드라마의 가장 큰 매력은

낯선 시대에 떨어진 주인공들이 벌이는

좌충우돌 고생담이다. 과거에서 미래 시

대로 온 이들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물건

이 낯설고 어색하기만 하다. '옥탑방 왕

세자'에선 조선 시대에서 온 주인공들이

TV 속 장면을 실제와 혼동해 TV를 공

격한다거나, 밥솥의 취사 완료 목소리를

겁내는 식이다. 휴대전화 영상 통화를

보며 사람이 어떻게 거기에 들어가느냐

는 엉뚱한 말을 하고, 편의점에서 파는

컵라면을 신기해한다.

시청자는 당연히 아는 물건인데 드라

마 속 주인공은 전혀 모르는 것 자체가

웃음을 주는 요소다. '옥탑방 왕세자'는

방송 3사의 수목드라마 전쟁에서 '해품

달'의 후광을 입은 '더킹 투하츠'를 바짝

쫓으며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인터넷 반

응이나 체감 인기에선 선두를 달릴 정도

로 인기가 높다. 조만간 '옥탑방 왕세자'

가 '더킹 투하츠'를 앞설 것이라는 예측

도 나온다.

미래에서 과거로 가는 설정은 주인공

들이 과거 인물들보다 정보, 기술적인

면에서 뛰어나다는 점을 주로 활용한다.

영화 '천군'에서 미래의 과학자, 군인들

이 조선으로 넘어가 이순신 장군의 전쟁

을 도왔다. 현재 준비 중인 '시간이동'

드라마들도 과거로 이동한 전문직 주인

공이 그들의 기술을 활용해 과거 사람들

을 돕는 내용을 담고 있다. 과거로 가는

설정도 시청자들이 이미 그 시대의 역사

적 사건이나 인물을 알고 있어 친숙한

느낌으로 드라마를 즐길 수 있다.

현재 SBS 수목극 '옥탑방 왕세자'가

승승장구하는 가운데 18일 tvN은 과거

에서 2012년 현대로 넘어온 조선의 선

비를 다룬 '인현왕후의 남자'를 선보인

다. 인현왕후의 복위를 위해 은밀한 활

동을 하던 조선의 천재 선비 김봉도(지

현우 분)가 2012년 현대로 넘어와 드라

마 '신 장희빈 전'에서 인현왕후 역을 맡

은 무명 여배우(유인나 분)와 사랑에 빠

지는 로맨틱 코미디이다.

제작진은 '인현왕후 복위 운동'이라는

역사적인 사실 위에 조선에서 온 선비가

2012년 안방극장에서 펼쳐지는 인현왕

후 드라마에 관련된다는 설정을 얹었다.

대부분의 시간이동 드라마들이 알 수 없

는 빛, 알 수 없는 힘으로 주인공이 시간

이동을 하는 것과 달리 '인현왕후의 남

자'는 스님의 부적이라는 확실한 시간이

동 장치가 등장한다. 또 이 장치를 뺏으려

는 적들이 등장해 선악 관계가 분명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탤런트 지현우가 조선의 천

재 선비를 맡았다. 데뷔 후 처음 주인공을

맡은 유인나의 연기도 기대된다.

상반기 MBC 방송이 유력한 '타임 슬

립 닥터진' 역시 시간이동이 주요 소재

이다. 2012년 대한민국 최고의 신경외

과 의사가 조선 시대로 이동해 현대 의

학 기술로 병에 걸린 사람을 치료하는

내용이다. 한류 배우 송승헌이 천재 의

사 진혁을 맡았으며, JYJ 김재중이 뛰어

난 무예 실력을 갖춘 조선 최고의 무관

을 연기한다.

10년간 일본에서 연재되고 있는 인기

만화가 원작이며, 2009년 일본에서 드

라마로 제작돼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작품이다. 뛰어난 의술과 달리 성공한

인생만을 살아 냉철하고 거만한 의사,

진혁은 의료기술이 발달하지 못한 조선

에서 생명을 구하기 위해 의료 기구와

치료 약을 직접 개발하며 진정한 의사로

거듭나게 된다. 이야기 구조가 탄탄하고

송승헌, 김재중이라는 한류 스타를 기용

해 방송 전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의사가 과거로 시간이동을 해서 의술

을 펼치는 설정이 비슷해 '타임 슬립 닥

터진' 제작사로부터 제작 중단 요청을

받기도 한 '신의' 역시 기대되는 작품이

다. '모래시계' '태왕사신기' 등을 만든

명콤비 송지나 작가와 김종학 감독의 작

품으로 기획 단계부터 화제가 되고 있

다. '타임 슬립 닥터진'이 현대 신경외과

의가 조선으로 넘어간다면 '신의'는 현

대 성형외과 여의사가 고려 시대로 넘어

가는 설정이다.

고려 시대의 무사와 현대의 여의사가

만나 왕을 보조하며 백성을 치유하는 내

용으로 6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오

는 김희선과 데뷔 이래 처음으로 사극에

도전하는 이민호가 주인공을 맡았다. 이

민호는 왕의 호위 부대인 우달치의 최영

대장으로 훗날 최영 장군이 되는 인물이

다. 6년 만에 드라마로 복귀하는 김희선

의 변신과 이민호의 인기가 사극에서도

통할지가 관심거리다. 김희선이 이민호

보다 열 살 연상이라 이 둘의 조화 여부

도 궁금하다.

이민호는 "대본을 읽는 순간 빨려 들

어가 단순에 6부까지 읽었다"며 "원래

사극을 좋아해 사극이 하고 싶었는데 이

작품으로 몸에 딱 맞는 갑옷을 입은 기

분"이라고 표현했다. 사극 '해를 품은 달

'로 대한민국 여성들의 연인이 된 김수

현에 이어 이민호 역시 사극으로 국민

인기를 누릴 수 있을지 예측이 분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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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콘’ 새코너 ‘교무회의’ 학교풍자로 “웃프구나~”KBS2 <개그콘서트>에서 새코너 ‘ 교

무회의’ 를 선보였다. 지난 1일 첫 선을

보인 ‘ 교무회의’ 에서는 개그맨 김대성,

김기열, 이종훈, 송준근, 양상국 등이 출

연해 학교를 풍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수학선생으로 등장한 김기열은

“미술선생님 때문에 교무회의를 자주한

다. 왜 미술시험에 수학문제를 내냐”라

고 물었다. 이에 미술선생으로 등장한

양상국은 “미술책이 너무 얇아 낼 게 없

어요. 그래서 수학책이 두껍길래 좀 냈

지예~”라고 말해 객석을 웃음바다로 만

들었다.

이날 방송에선 사교육에 관한 풍자도

이어졌다. 양상국은 “학원 다니는 것은

좋아요. 그런데 학원 숙제를 미술시간에

하고 있어요. 이건 말이 안됩니다”라며

“그 아이들의 명단을 적어왔어요. 애들

을 좀 혼내주세요 교장선생님”이라고

말하며 종이를 건넸다.

교장 역의 김대성이 한심한 표정으로

“선생님이 직접 혼내세요”라고 말하자

양상국은 “애들이 제 말을 안들어요”라

고 하소연했다. 이에 김대성이 “알아 듣

게 이야기를 하세요”라고 하자 양상국

은 “제 말을 안듣는 데 어떻게 해요”라

고 말해 객석의 웃음을 자아냈다.

방송을 접한 누리꾼들은 “웃프다”

“오늘 ‘ 교무회의’ 정말 재밌었다” “대

박예감” 등의 반응을 보였다.

Page 23: Hanca Times Vol. 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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