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Vol. 673 2013.03.01 (금) TEF / TEFAQ TEST and preparation 514.840.7228 www.point3.com Tel:(514)656-4619 E-Mail: [email protected] www.montaek.com 한국과 북미전역을 연결하는 안전한 한인택배 몬트리올 택배 몬트리올 택배 항공 및 해상택배 전화 한통으로 픽업에서 포장, 배송까지!! 朴 대통령 취임 “국민행복의 새 시대로” 박근혜(朴槿惠) 대통령의 취임 키워드는 첨단과학 산업을 경제의 원동력으로 하는 희망의 새 시대다. 박대통령은 25일 취임사를 통해 국민 의 뜻에 부응해 경제부흥과 국민행복 그리 고 문화융성을 이뤄낼 것이라면서 새 정 부의 청사진을 밝혔다. 박대통령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광장 에서 일반 국민 3만5000명을 포함해 각계 인사 7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제 18대 대통령 취임식에서 막중한 시대적 소명을 맡겨준 국민 여러분께 감사 드린다 며 이제 자랑스런 우리 국민 여러분과 함 께 희망의 새 시대, 제 2의 한강의 기적을 만드는 위대한 도전에 나서고자 한다말했다. 그러면서 국민 개개인의 행복의 크기가 국력의 크기가 되고 그 국력을 모든 국민이 함께 향유하는 희망의 새 시대를 열겠다우리 국민 모두가 또 한번 새로운 한강 의 기적을 일으키는 기적의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합쳐 국민행복과 희망의 새 시대를 만들어 가자고 주문했다. 이날 취임사에서 박 대통령이 가장 많이 쓴 단어는 모두 57차례나 반복된 '국민'이 었다. 이와 함께 '경제'(19회)'행복'(20회) '문화'(19회) 등의 단어는 상대적으로 가 장 많이 언급된 3대 키워드로 떠올랐다. 특히 그동안 관심이 집중돼왔던 새 정부 의 미래창조과학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해 다시 한번 관심을 끌었다. 박 대통령은 이와 관련 창조경제의 중 심에는 제가 핵심적인 가치를 두고 있는 과 학기술과 IT 산업이 있다면서 새 정부의 미래창조과학부는 이와 같은 새로운 패러 다임에 맞춰 창조경제를 선도적으로 이끌 어 나갈 것이라고 밝혀 IT, 생명공학 등의 첨단과학 분야를 새 정부의 역점 사업으로 추진해나갈 것임을 분명히 했다. 한 편 이날 박 대통령은 지난 1979년 11 월 박정희 전 대통령의 장례 절차를 마치고 떠났던 청와대로 다시 들어갔다. 전직 대통 령 딸의 신분에서 정치인으로 변신 과정을 거쳐 마침내 대통령이 돼 다시 들어간 것이 다. 이는 33년 3개월만의 일이다. 경제부흥 = 박 대통령은 국가발전 과 국민행복이 선순환하는 새로운 미래를 만들기 위해 우리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 고자 한다면서 경제부흥을 이루기 위해 창조경제와 경제민주화를 추진해나가겠 고 말했다. 이는 새 정부가 과학기술과 산업 그리고 문화와 산업이 융합된 패러다임의 창조경 제에 집중하면서 경제민주화에도 동시에 나서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7면에 계속> 첨단과학 산업을 경제의 원동력으로... 다음 주 한카타임즈는 휴간합니다. 3월 TEFaQ 준비반 모집합니다. Part Time: 10시간/1주, 4개월 과정 - 초급 (기초부터 A2 수준까지): 오전반, 오후반, 저녁반 * 한국어로 기초부터 차근차근 가르쳐 드립니다. - 중급 (A2수준부터 B1 수준까지): 저녁반

Hanca Times Vol. 673

Embed Size (px)

DESCRIPTION

Montreal Korean weekly newspaper

Citation preview

Page 1: Hanca Times Vol. 673

Vol. 673 2013.03.01 (금)

TEF / TEFAQ TEST and preparation

514.840.7228 www.point3.com

Tel:(514)656-4619 E-Mail: [email protected]

한국과 북미전역을 연결하는 안전한 한인택배

몬 트 리 올 택 배몬 트 리 올 택 배항 공 및 해 상 택 배

전화 한통으로 픽업에서 포장, 배송까지!!

朴 대통령 취임 “국민행복의 새 시대로”

박근혜(朴槿惠) 대통령의 취임 키워드는

첨단과학 산업을 경제의 원동력으로 하는

‘ 희망의 새 시대’ 다.

박대통령은 25일 취임사를 통해 “국민

의 뜻에 부응해 경제부흥과 국민행복 그리

고 문화융성을 이뤄낼 것”이라면서 새 정

부의 청사진을 밝혔다.

박대통령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광장

에서 일반 국민 3만5000명을 포함해 각계

인사 7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제

18대 대통령 취임식에서 “막중한 시대적

소명을 맡겨준 국민 여러분께 감사 드린다

“며 이제 자랑스런 우리 국민 여러분과 함

께 희망의 새 시대, ‘ 제 2의 한강의 기적을

만드는 위대한 도전에 나서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 개개인의 행복의 크기가

국력의 크기가 되고 그 국력을 모든 국민이

함께 향유하는 희망의 새 시대를 열겠다”

며 “우리 국민 모두가 또 한번 새로운 한강

의 기적을 일으키는 기적의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합쳐 국민행복과 희망의

새 시대를 만들어 가자”고 주문했다.

이날 취임사에서 박 대통령이 가장 많이

쓴 단어는 모두 57차례나 반복된 '국민'이

었다. 이와 함께 '경제'(19회)• '행복'(20회)

• '문화'(19회) 등의 단어는 상대적으로 가

장 많이 언급된 3대 키워드로 떠올랐다.

특히 그동안 관심이 집중돼왔던 새 정부

의 미래창조과학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해 다시 한번 관심을 끌었다.

박 대통령은 이와 관련 “창조경제의 중

심에는 제가 핵심적인 가치를 두고 있는 과

학기술과 IT 산업이 있다”면서 “새 정부의

미래창조과학부는 이와 같은 새로운 패러

다임에 맞춰 창조경제를 선도적으로 이끌

어 나갈 것”이라고 밝혀 IT, 생명공학 등의

첨단과학 분야를 새 정부의 역점 사업으로

추진해나갈 것임을 분명히 했다.

한 편 이날 박 대통령은 지난 1979년 11

월 박정희 전 대통령의 장례 절차를 마치고

떠났던 청와대로 다시 들어갔다. 전직 대통

령 딸의 신분에서 정치인으로 변신 과정을

거쳐 마침내 대통령이 돼 다시 들어간 것이

다. 이는 33년 3개월만의 일이다.

◆ 경제부흥 = 박 대통령은 “국가발전

과 국민행복이 선순환하는 새로운 미래를

만들기 위해 우리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

고자 한다”면서 “경제부흥을 이루기 위해

창조경제와 경제민주화를 추진해나가겠

다”고 말했다.

이는 새 정부가 과학기술과 산업 그리고

문화와 산업이 융합된 패러다임의 창조경

제에 집중하면서 경제민주화에도 동시에

나서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7면에 계속>

첨단과학 산업을 경제의 원동력으로...

다음 주 한카타임즈는 휴간합니다.

3월 TEFaQ 준비반 모집합니다.Part Time: 10시간/1주, 4개월 과정

- 초급 (기초부터 A2 수준까지): 오전반, 오후반, 저녁반

* 한국어로 기초부터 차근차근 가르쳐 드립니다.

- 중급 (A2수준부터 B1 수준까지): 저녁반

Page 2: Hanca Times Vol. 673

2 / 2013. Mar 01(Fri) 광 고

Page 3: Hanca Times Vol. 673

2013. Mar 01(Fri) / 3교민 소식/캐나다 소식

노년회 정월 대보름 윷놀이대회

해마다 정월 대보름 행사를 해 온 몬

트리올 노년회에서는 금년에도 지난 2월

22일 순복음교회 지하 친교실에서 푸짐

한 윷놀이 잔치를 벌렸다.

이날 행사는 다소 쌀쌀한 날씨임에도

모처럼 105명 이라는 많은 회원이 참석

하여 시종 화기애애한 가운데 민족 고유

의 대보름 명절을 즐겼다.

1부 오찬으로는 순복음교회에서 조촐

한 부페로 준비하였는데 순복음교회는

18년 전인 1995년 5월 어버이날 경로잔

치를 시작으로 지금은 매년 정월 대보름

명절을 기하여 노년회에 어른들을 모시

고 오찬을 준비해 봉사를 하고 있다.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2부 윷놀이

행사는 16개조 토너먼트로 진행되어 우

승 및 준우승 팀에게 푸짐한 상품이 수여

되었으며 이를 위하여 많은 교민 단체와

업체에서 협조를 해주신데 대해 노년회

측은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하여왔다.

이날 윷놀이 우승자들과 협조하여 주

신 분들의 명단은 아래와 같다.

1.윷놀이 결과

1등 : 변정자 .김강기 .이재록 .김철은

2등 : 정기영 .박은숙, 임순규. 황봉자

3등 : 전관병 .석용순. 공복자 .이재군

2. 정월대보름 윷놀이 잔치에 협조해

주신 분(무순)

김영식, 황광연, 샤브샤브 식당, 황

가네 식당, 한인학교 (정영섭), 이이무

로(이연숙)

몬트리올 한인회(회장 김광인), 참

전 국가 유공자회(회장 전관병), 캐나다

총연합회(회장 김근하)

한국식품, 장터 식품, 기프트 센스(구

아모레), 가고파식당, 정두순, 박기순,

동방한의원(김광오)

배리 데볼린 연방 하원의원에 대한

대한민국 훈장 수여식 개최

조희용 주캐나다 한국대사는 2013.

2.27(수) 주캐나다대사관에서 대한민국

정부를 대표하여 베리 데볼린 연방 하

원의원에게 ‘ 수교훈장’ 을 수여하였습

니다.

배리 데볼린 의원은

보수당(지역구: 온타리

오주 Haliburton-

Kawartha Lakes-

Brock) 연방하원의원으

로 최초 당선후 현재까

지 4선 연임하고 있으며

2006년부터 캐한의원

친선협회 공동의장이며

1996년-98년간 부산

외국어대학에서 영어

강사로 활동 하였다.

수교훈장(Order of

Diplomatic Service Merit)은 대한민국

정부가 한국과의 우호관계 증진에 기여

한 공로가 뛰어난 외국인 공직자에게

수여하는 훈장이다.

존스턴 총독, 25일 연대 강연

연세대학교는 데이비드 존스턴 캐나다 총독

(사진)이 25일 오후 4시 학술정보관 장기원 국

제회의실에서 강연을 한다고 21일 밝혔다.

강연의 주제는 '동서양이 만나는 곳: 캐나다

와 한국의 지식외교 현장'으로 19세기 후반 캐

나다 선교사들의 국내 활동을 소개하고 혁신

적인 파트너십을 위한 양국 협력 방안 등을 제

안할 예정이다.

워털루대 총장, 맥길대 학장 등을 지낸 존스

턴 총독은 25일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다.

국가 치안 위해 한발 더 나간다

롭 니콜슨 연방 법무부장관이 국가

치안 향상을 위해 보다 강력한 조치를

취해나갈 방침임을 분명히 했다. 니콜

슨 장관은 19일 공안기구 연석회의에서

이같은 정부방침을 밝히고 주력해야 할

세가지 부분을 강하게 지적, 개선이 시

급한 우선 과제로 천명했다.

니콜슨 장관이 언급한 정부 대책 마

련 필요 부분과 그 차후 방향은 다음과

같다.

♦ 범죄자에게 합당한 죄과 부여

정부는 아동 성범죄와 관련한 처벌을

강화하는 법을 제정하고, 이미 알려진

성범죄자의 잠재 위험을 알리는 제도를

도입할 예정이다. 또한 정신 장애를 이

유로 처벌 받지 않은 범

죄자로부터 시민들을

보호하는 제도도 제정

할 계획이다.

♦ 범죄 피해자 권리

향상

정부는 피해자의 권

리 장전을 연방법 중 하

나로 등록해 이들이 스

스로를 변호하고 보호

할 수 있게끔 할 것이다.

더불어 피해자가 손해

를 보상받을 수 있도로

정부 차원의 지원을 할

계획이다.

♦ 사법제도의 효율성 증진

연방정부는 벌금 제도와 범죄인 본국

송환 제도의 효율성과 효력을 증가시키

고, 사법제도의 발전을 이룰 수 있는 새

기술 도입을 추진하기 위해 총력을 가

할 예정이다.

니콜슨 사법부 장관은 이 날 “사법제

도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감을 복구하는

것이 정부 시급 과제 중 하나다”라고 언

급하며, “정부는 범죄자에게 적절한 죄

과 부여, 희생자 우선시, 국내 아동 보

호, 그리고 국내 사법제도의 효력과 효

율성 증강을 위해 추가적인 성장을 유

도할 것”이라 입장을 밝혔다.

한-캐 수교50주년 계기

5017 Buchon (H4P 1S4)

Page 4: Hanca Times Vol. 673

4 / 2013. Mar 01(Fri) 캐나다 소식

TEF / TEFAQ TEST

514.840.7228 www.point3.com

404 rue Saint-Pierre, bureau 201, Montréal, Qc H2Y 2M2 Square-Victoria

O�cial Center TEF / TEFAQ

[email protected]

Learn French and English!

Accredited by:

캐나다한인여성회 자문위원회가 반추한 지난 20년

캐나다한인여성회 뒤에는 그동안 한

인여성회를 이끌어 왔던 전직 회장 및 이

사 출신들로 구성된 자문위원회가 있다.

22명으로 구성돼 있는 자문위원회는 현

한인여성회의 행정에는 관여하지 않으나

2개월마다 정기 모임을 가지며 여성회

활동에 자문역할을 감당하고 있다. 1985

년 한인여성회 태동시부터 낯선 캐나다

땅에서 살아가는 소수민족 이민자로서의

한인 여성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향상시

키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 뛰어온 한인

여성회 자문위원회 회원들은 한인 이민

역사의 한줄기 굵은 뿌리인 한인여성회

의 역사를 고스란히 전해줄 수 있는 증인

들이다.

증인들의 열정은 현직에서 은퇴했음

에도 불구하고 멈추지 않고 있다. 한인

이민 역사 속에서 이민1세대 한인 여성

들이 지나왔던 발자취를 돌아보며 과거

의 아픔과 경험과 그로인한 성숙이 앞으

로 한인사회의 차세대 발전의 토대가 되

기를 간절히 소망하며 지난날들을 글로

엮은 것. 3월16일 출판기념회를 앞두고

캐나다 이민사회 한인 여성들의 희로애

락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우리들의 이야

기”를 탄생시킨 편집위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최기선(3, 17대 회장 – “우리들의 이

야기” 편집위원장) / 이정준(4대 회장) /

장정숙(6, 9대 회장) / 박영화(13대 회장)

/ 백경자(18대 회장)

* “우리들의 이야기”를 엮게 된 동기는?

장: 70-80세를 바라보는 우리 이민 1

세대들이 살아온 지난 세월은 여러가지

어려움이 많았던 시절이었습니다. 이민

자들은 언어, 문화의 장벽에 부딫혀 예상

치 못했던 갖가지 문제들에 부딪히기 일

쑤였고 사회에서의 어려움은 가정에도

많은 문제와 어려움을 초래했습니다. 이

같은 이민자들의 다양한 어려움들을 함

께 돕기 위해 한인여성회를 꾸리게 됐죠.

이민사회 동포들과 함께 울고 웃으며 지

내온 지난 20여년의 세월은 우리에게 많

은 것을 알게 했고 깨닫게 했습니다. 따

라서 최근 이민온 한인사회 구성원들과

또 이땅에서 자라나는 2-3세들에게 이

민 1세들이 어떻게 이땅에 뿌리내려왔는

가를 전해주는 것이 유익하다는데 의견

을 모으게 됐습니다.

최: 한인1세들이 겪었던 어려움들, 그

리고 소수민족 여성단체로서 한인여성회

를 꾸려오면서 캐네디언 사회와 한인 사

회에서 겪었던 여성회의 이야기들, 다양

한 봉사자들의 이야기들을 종합해 한인

여성회가 걸어온 발자취를 한권의 책으

로 엮어 보았지요.

* “우리들의 이야기”의 편찬과정과 내

용을 잠시 소개한다면?

이: 한인여성회 20여년의 역사를 정리

해야겠다는 의견이 모아지자 자문위원회

회원들의 동의로 편찬위원회가 결성됐습

니다. 2012년 2월부터 매월 모임을 갖고

그동안의 자료를 수집하기 시작했죠. 연

간 보고서, 뉴스레터, 신문기사, 광고 등

문서 자료들을 수집하고 분류해 이를 근

거로 정확한 내용을 담았습니다.

백: 다섯명으로 구성된 편찬위원회 위

원들이 그동안 여성회 활동을 하면서 자

신이 맡아 주도적으로 추진했던 분야별

로 자료를 나누어 글로 엮는 작업을 했습

니다. 최기선 위원은 20년간의 여성회

행정관련 자료를 정리했고, 이정준 위원

은 아내학대, 가정폭력 등에 대한 내용을

정리했으며, 장정숙 위원은 고용, 인권문

제에 관한 여성회 활동 내용을, 박영화

위원은 한인여성회 운영기금모금활동과

소그룹 활동사를, 그리고 저(백경자 위

원)는 수차례 열었던 건강 세미나에 관한

내용들을 정래했습니다.

* “우리들의 이야기”를 엮으면서 느낀

보람은?

최: 함께 모여 자료를 정리하며, 그리

고 정리된 자료를 들추어 글로 엮으면서

많이 웃고 많이 울었습니다. (웃음) 지나

간 세월이 주마등같이 스치더군요. ‘ 왜

그토록 여성회 활동에 전력투구를 했던

가?’ 다시한번 내 자신에게 되물어 보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고된 이민의 삶 가운

데 무엇인가 보람있는 일을 해보자는 생

각에 시작했고 20년간 쉬지않고 달렸던

것 같습니다. 당시 이민온 한인가정은 언

어, 문화로 인해 많은 문제들에 부딪혔고

특히 여성들은 가정내에 숨겨져 외부에

알리지도 못하는 말못할 고통을 안고 살

아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너무나 안타

까왔고 어려움 가운데 있는 여성들과 한

인 가정들을 돕고 싶은 마음이 절실했죠.

힘든 일도 많이 있었지만 한인여성회에

전력투구했던 지난 세월은 제 인생 가운

데 커다란 자리를 차지하는 소중한 시간

이었고 감사하기만 합니다.

박: 당시 캐나다에 있는 다른 소수민

족들은 여성단체를 이미 설립해 운영하

고 있는 경우가 많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한인사회에는 여성의 권익을 보호하고

개선시키는데 앞장서는 여성단체가 없었

지요. 어떻게 설립해야 하는지도 모른채

당시 어려움을 겪는 주변 한인 가정들과

여성들을 보며 우리도 여성단체가 반드

시 필요하다는 생각에 용감하게 일어섰

습니다. (웃음) 시작할때는 정부 도움도

받지 못하고 회원들이 자비를 들여 단체

를 시작했죠.

장: 여성회 활동을 하면서는 너무나

바빠서 지나간 일들에 대해 돌아보는 시

간을 갖지 못했는데 ‘ 우리들의 이야기’

를 엮으면서 지난날을 돌아보게 돼 감사

했습니다. 앞만보고 달려온 세월이 새삼

뿌듯하고 부족한 점도 많이 있었지만 함

께 일구어온 지난날이 참으로 감사하네요.

백: 한인사회에 꼭 필요한 시대적 필

요에 맞는 일에 쓰임받았다는 뿌듯함을

느낍니다. 우리가 지나온 발자취를 이땅

에서 뿌리내리고 살아가는 2-3세들에게

이민사의 한 부분으로 알려줄 수 있게 돼

무척 다행입니다.

* 한인여성회를 지난 20년간 함께 이

끌어 오면서 어려웠던 점은?

최: 재정확보가 가장 어려웠습니다.

사무실을 유지하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행사를 진행하려면 재정이 확보돼야 했

는데 늘 힘들었죠. 오랜동안 정부 재정

지원도 잘 되지 않았습니다. 캐나다 주류

사회와의 교류를 터보려고 애썼으나 길

이 여러번 막혀 상당히 어려움을 겪었지요.

장: 한인사회에서 이민1세로서 한인

사회 여성을 대표하는 단체로 자리매김

하는 것이 무척 어려웠습니다. 당시 많은

한인 남성들로부터 여자들이 모여 뭘 하

려고 하느냐는 협박도 많이 받았습니다.

1980년대 중, 후반 당시에는 이민 가정

에서의 가정폭력사례가 너무나 많이 생

겨나던 시절이었습니다.

<5면에 계속>

Page 5: Hanca Times Vol. 673

2013. Mar 01(Fri) / 5캐나다 소식

Quebec Korean Businessmen’s Association 3285, Boul. Cavendish, Montreal suite #568 QC H4B 2L9

NEW:Drumstick Chocolate Peanut Butter

Häagen-Dazs Chocolate Peanut Butter

Cav

endi

sh

Ben

ny

Drumstick Chocolate Peanut ButterHäagen-Dazs Chocolate Peanut Butter

OD Arriba (160g)Fromage Nacho, 4 Fromages, Chili Mexicain

$1.25$1.59

OD ArribaOD ArribaOD ArribaOD ArribaOD ArribaOD ArribaOD ArribaOD ArribaFromage Nacho, 4 Fromages, Chili MexicainFromage Nacho, 4 Fromages, Chili MexicainFromage Nacho, 4 Fromages, Chili MexicainFromage Nacho, 4 Fromages, Chili MexicainFromage Nacho, 4 Fromages, Chili MexicainFromage Nacho, 4 Fromages, Chili MexicainFromage Nacho, 4 Fromages, Chili Mexicain

OD ArribaOD ArribaOD Arriba (160g) (160g) (160g) (160g) (160g) (160g) (160g) (160g)Fromage Nacho, 4 Fromages, Chili MexicainFromage Nacho, 4 Fromages, Chili MexicainFromage Nacho, 4 Fromages, Chili MexicainFromage Nacho, 4 Fromages, Chili MexicainFromage Nacho, 4 Fromages, Chili MexicainFromage Nacho, 4 Fromages, Chili MexicainFromage Nacho, 4 Fromages, Chili MexicainFromage Nacho, 4 Fromages, Chili MexicainFromage Nacho, 4 Fromages, Chili MexicainFromage Nacho, 4 Fromages, Chili MexicainFromage Nacho, 4 Fromages, Chili MexicainFromage Nacho, 4 Fromages, Chili MexicainFromage Nacho, 4 Fromages, Chili MexicainFromage Nacho, 4 Fromages, Chili MexicainFromage Nacho, 4 Fromages, Chili MexicainFromage Nacho, 4 Fromages, Chili MexicainFromage Nacho, 4 Fromages, Chili MexicainFromage Nacho, 4 Fromages, Chili MexicainFromage Nacho, 4 Fromages, Chili Mexicain

Fromage Nacho, 4 Fromages, Chili MexicainFromage Nacho, 4 Fromages, Chili MexicainFromage Nacho, 4 Fromages, Chili MexicainFromage Nacho, 4 Fromages, Chili MexicainFromage Nacho, 4 Fromages, Chili MexicainFromage Nacho, 4 Fromages, Chili MexicainFromage Nacho, 4 Fromages, Chili MexicainFromage Nacho, 4 Fromages, Chili MexicainFromage Nacho, 4 Fromages, Chili MexicainFromage Nacho, 4 Fromages, Chili MexicainFromage Nacho, 4 Fromages, Chili MexicainFromage Nacho, 4 Fromages, Chili MexicainFromage Nacho, 4 Fromages, Chili MexicainFromage Nacho, 4 Fromages, Chili MexicainFromage Nacho, 4 Fromages, Chili Mexicain

$1.25$1.25$1.25$1.25$1.25

$1.25$1.25$1.25$1.25$1.25$1.25$1.59$1.59$1.59$1.59$1.59$1.59

Häagen-Dazs Chocolate Peanut Butter

Häagen-Dazs Chocolate Peanut ButterDrumstick Chocolate Peanut Butter

:NEW

Häagen-Dazs Chocolate Peanut ButterDrumstick Chocolate Peanut Butter

Drumstick Drumstick Drumstick

Häagen-DazsHäagen-DazsHäagen-DazsHäagen-Dazs

Drumstick Drumstick Drumstick Drumstick Drumstick Drumstick Drumstick Drumstick Drumstick Chocolate Peanut ButterChocolate Peanut ButterChocolate Peanut ButterChocolate Peanut ButterChocolate Peanut ButterChocolate Peanut ButterChocolate Peanut ButterChocolate Peanut ButterChocolate Peanut ButterChocolate Peanut ButterChocolate Peanut Butter

Häagen-DazsHäagen-DazsHäagen-DazsHäagen-DazsHäagen-DazsHäagen-DazsHäagen-DazsHäagen-DazsHäagen-DazsHäagen-Dazs Chocolate Peanut ButterChocolate Peanut ButterChocolate Peanut ButterChocolate Peanut ButterChocolate Peanut ButterChocolate Peanut ButterChocolate Peanut ButterChocolate Peanut ButterChocolate Peanut ButterChocolate Peanut Butter

Chocolate Peanut ButterChocolate Peanut ButterChocolate Peanut ButterChocolate Peanut ButterChocolate Peanut ButterChocolate Peanut ButterChocolate Peanut ButterChocolate Peanut ButterChocolate Peanut ButterChocolate Peanut ButterChocolate Peanut ButterChocolate Peanut ButterChocolate Peanut Butter

Chocolate Peanut ButterChocolate Peanut ButterChocolate Peanut ButterChocolate Peanut ButterChocolate Peanut ButterChocolate Peanut ButterChocolate Peanut ButterChocolate Peanut ButterChocolate Peanut ButterChocolate Peanut ButterChocolate Peanut ButterChocolate Peanut ButterChocolate Peanut Butter

3285, Boul. Cavendish, MontrQuebec Korean Businessmen’

eal suite #568 3285, Boul. Cavendish, MontrQuebec Korean Businessmen’

H4B 2L9QCeal suite #568 s Quebec Korean Businessmen’

Associations

Association

Cav

endi

sh

Ben

ny

<4면에 이어서>

이민 온 남성들이 언어와 문화적 장벽

에 부딪혀 사회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

고 시간이 가는 동안 가정에서 아내와 자

녀들을 구타하고 학대하는 사례들이 속

속 전해지던 때였죠. 그런데 여성들을 위

한 단체가 설립돼서 여성들을 보호하고

대변하고 교육하니 곱지않은 따가운 시

선들을 감수해내야 했죠.

이: 재정확보를 위해 주정부 관련 행

정부에 서류를 제출하고 인터뷰를 하러

갈 때면 얼마나 긴장을 했던지 지금 생각

해도 머리털이 쭈볏쭈볏 섭니다. (웃음)

당시는 한인사회의 자선단체운영에 대한

인식이 너무나 부족해 여성회 활동에 대

한 무관심이 너무나 당연하게 팽배해 있

었습니다. 또 봉사자들의 단체이다보니

늘 인력도 부족했구요 이민1세이니 영어

실력도 부족하고…부족한것 투성이였던

시절이었죠. 그래도 꿋꿋하게 회원들이

직접 각자 도시락을 싸들고 보리차를 마

셔가며 모였고, 한인 여성들에게 꼭 필요

한 강좌를 열기 위해 사비를 털어 강사를

모셨습니다. 결국은 열심히 뛰어다니는

여성회 이사들을 보고 정부 관계자들이

감동해 많이 도와주었습니다.

장: 활동하며 어려움을 겪을 때마다

옛날 조선시대 말 우리나라에 들어와 학

교를 세운 선교사들을 떠올리며 힘을 냈

습니다. 이민자로 살아가는 한인 여성들

이 꼭 알아야 할 정보를 교육하기 위해

천신만고끝에 강좌를 열고 기다렸지만

호응이 별로 없었을 때 정말 마음이 어려

웠습니다. 당시 한인 이민자들은 여성문

제, 여성의 권리, 폭력문제, 이혼방지 등

에 대해 별로 관심이 없어 상담코너를 개

설해도 인식부족으로 참여도가 매우 낮

았죠. 한인사회를 계몽하는 것도 힘겨운

일 중의 하나였습니다.

* 앞으로 한인여성회의 활동을 향한

새로운 소망은?

이: 지난 세월 여성을 도우려고 애쓰

면서 문제해결을 위해 가정 전체를 도와

야 된다는 것을 체험했습니다. 그래서 현

재 한인여성회의 공식 명칭은 캐나다한

인여성회 가정 및 사회보호서비스

(KCWA Family and Social Services)로

돼 있습니다. 이제 한인 여성회는 여성의

권익보호 및 향상 뿐만 아니라 가정의 전

반적 필요와 이민자들의 삶을 앞장서서

돕는 봉사단체로 발돋움했습니다. 따라

서 대표적인 한인봉사단체로서 한인들이

이땅에서 잘 정착해 살아갈 수 있도록 실

질적인 도움을 지속적로 계발하여 도와

주는 단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최: 네, 그래요. 또 소수민족으로서 겪

을 수 밖에 없는 여러가지 고민들을 열심

히 들어주고 실제적인 도움을 주는 한인

사회의 꼭 필요한 기구가 돼야죠.

장: 과거 우리시대는 여성과 가정의

권리와 보호에 대해 한인사회를 계몽하

는 운동이 필요했고 우리는 이에 최선을

다해왔습니다. 이제는 한인사회 구성원

들을 위해 현재 상황에 맞는 서비스를 계

발해 더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단

체로 발돋움해야 할 때라고 봅니다. 현재

실무진이 여러가지로 잘 하고 있어 앞으

로의 활동이 더욱 기대됩니다.

국내 가정 생계비 지출 2.7% 증가 연방 통계청이 20일 발표한 ‘2011년 가

정 소비 지출 현황’자료에 의하면, 제품 및

서비스에 소비되는 이른바 ‘생계비’가 평균

5만5천151불로, 전년대비 2.7% 상승했다.

그러나 물가 상승율인 2.9%에는 못 미쳐 국

내 소비자들의 소비실태가 경기한파를 다소

반영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들 생계비 중

대부분은 주거비(27.6%)에 사용되며, 나머

지는 교통비(20.4%) 및 식품료(14.1%)로 들

어갔다. 지역별로는 알버타가(6만4천453

불) 1위, 다음으로 온타리오(5만7천514불)

가 2위로 국내 최고 생계비 지출 구역으로

뽑혔다.

국내 가정이 모기지, 렌트비, 수리 및 관

리 유지비, 재산세 또는 시설 이용비 등으로

지출하는 주거비는 평균 1만5천198불로 전

년 대비 약 1.3% 올랐다. 이 중 주택보유자

의 경우 생계비 중 26.7%인 1만7천123불,

그리고 주거 렌트자의 경우 그 중 30.4%인

1만1천320불을 주거비로 지출한 것으로 밝

혀졌다. 이는 주택보유자의 생계비 대비 주

거비 지출 비율이 낮은데도 불구하고 실제

지불 금액이 렌트자보다 더 높아, 이들의 높

은 소득 수준을 시사했다. 또한 지역별로는

온타리오가 생계비 중 주거비에 들어가는

비용이 약 29.5%로 가장 높아 주거비 부담

이 가장 큰 지역으로 채택됐다.

생계비 중 교통비로 지출하는 금액은 연

평균 1만 1천229불로 전년도 보다 1.5% 상

승했다. 이 중 개인교통비로 들어가는 비용

은 1만 152불로, 대중 교통비에 들어가는

평균 금액 1천77불보다 많았다. 연료비에

지출되는 평균 금액은 약 2천 606불로 작년

대비 23.7% 증가해, 기름값 상승율(20.0%)

을 앞섰다.

그러나 가정 생계비 지출 중 식품에 들어

가는 평균 비용은 7천795불로 전년보다

0.4% 감소했다. 이에 따른 주 원인으로는

과일 및 넛츠(6.2% 감소), 곡물 시리얼 및

시리얼(5.3% 감소), 그리고 유제품 및 달걀

(4.0%감소) 분야에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더불어, 식품점에서 지출되는 생계비는 약

1.8% 감소한 반면, 외식비는 약 3.6% 증가

해 전반적 소비자들의 생활 패턴 변화를 지

적했다.

보험비 및 의료비 지출등을 포함한 의료

부분 지출은 평균 2천211불로 전년보다

0.1%감소했다. 의료비 지출액은 나이와 비

례해 증가했는데, 고령자가 생계비 중 6.8%

를, 30세 이하 거주자의 경우 4.6%를 의료

비로 지출했다. 그 외에도 통신비로 들어가

는 연 평균 비용은 약 2천211불로 전년대비

5.1% 증가해 가장 큰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 중 809불이 핸드폰비, 481불이 집전화,

그리고 나머지 416이 인터넷 사용비로 들어

갔다.

종합적으로 생계비를 포함한 국민들의

전체 평균 지출액은 7만3천457불로 작년보

다 3.1% 증가했다. 이 중 75.1%인 평균 5만

5천151불이 서비스와 제품 구입비인 생계

비로 들어가고, 나머지가 세금, 연금, 보험

비 및 선물 구입비로 지출되는 것으로 보고

됐다. 소득별로는 하위 20%의 전체 지출액

중 50.5%가 생계비로 들어가는 반면, 상위

20% 소득자는 28.9%만 생계비로 지출해

빈부에 따른 엥겔계수 차이를 나타냈다. 한

편, 소득세 분포의 경우 하위 20%의 지출액

중 약 1.2%만 청구된 반면, 상위 20%는 전

체 지출액 중 27.8%를 납부해 빈부 격차에

따른 정부 세금 정책 적용의 올바른 결과를

보였다.

Page 6: Hanca Times Vol. 673

6 / 2013. Mar 01(Fri) 캐나다 소식/ 한국 소식

MWC서 NFC 써보니…"신분증·신용카드 필요없네"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25~28일(현

지시각) 열리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

시회인 MWC의 올해 주제는 '이동통신

의 새 지평'이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NFC(근거리무선통신)가 있었다.

MWC를 주관하는 세계이동통신사업

자연합회(GSMA)는 올해 현장을 찾은

참가자 일부에게 NFC 기능이 탑재된

단말기를 제공했다.

이 단말기를 이용하면 훨씬 더 편리

하게 전시장을 이용할 수 있다는 게 그

들의 설명이었다.

◇간편한 전시장 입장 = MWC는 초

청받은 사람만 갈 수 있는 전시회이기

때문에 신분증 검사를 하느라 항상 전시

장 입구가 붐빈다.

특히 아침과 점심시간 이후에는 방문

객이 한꺼번에 몰려 입장하려면 장사진

을 치고 기다려야 한다.

MWC가 제공한 목걸이 형태의 카드

와 여권처럼 개인의 사진이 붙어 있는

신분증을 제시해야 하는데, 이 사진 확

인에 시간이 다소 소요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MWC 현장에서 등록한 NFC

배지를 이용하자 개인 신분증 확인 없이

별도의 입구로 행사장에 들어갈 수 있었다.

아직은 NFC를 쓰는 사람이 없어 해

당 입구에 사람이 적었기 때문이기도 하

지만, 그보다는 기기에 NFC 단말기를

갖다대는 것만으로 신분이 확인되기 때

문이다.

◇메모하지 않고 자료 내려받기 =

전시장 내부 취재에서도 NFC의 기능은

빛을 발했다.

관심이 가는 서비스나 신제품을 둘러

보다가 NFC 태그에 단말기를 갖다 대

면 자동으로 해당 서비스· 제품을 설명

하는 자료를 내려받을 수 있었다.

단순히 스마트폰을 켜고 태그 가까이

단말기를 위치시키는 것만으로 동작하

는 것이기 때문에 쉬우면서도 간편했다.

현장에 종이로 된 안내서나 팸플릿을

준비하지 않아도 내용을 파악할 수 있다

는 것이 장점이었다.

◇목마를 땐 NFC…"주스 주세요" =

전시장 내에서 간단한 스낵을 파는 곳에

서는 NFC를 이용한 결제 모듈을 장착

해두고 있었다.

취재를 하다가 잠깐 쉬면서 목을 축

이고 싶을 때는 상점을 방문해 주스나

물을 주문하고 나서 단말기를 결제 기기

에 갖다대기만 하면 지불이 끝났다. 서

명을 하는 절차도 없었다.

신용카드 없이 스마트폰만으로 간편

하게 물건을 사고팔 수 있는 시대가 다

가온 것이다.

다만 너무 결제 절차가 단순하다 보

니 오히려 걱정이 되기도 했다. NFC 결

제가 대중화하면 자칫 스마트폰 분실이

더 큰 손해로 다가오는 게 아닐까 하는

염려가 되기도 했다. 비밀번호를 입력하

도록 하거나 지문 등 생체정보 인식 기

능이 덧붙여져야 할 것 같았다.

스마트폰의 배터리가 방전됐을 때도

문제가 될 것이 염려됐다. 이 부분은 배

터리 기능을 개선하거나 결제가 필요한

곳에 충전 모듈을 장착해둠으로써 해결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연합뉴스

우산

김형주

구석에서 새우잠을 자다가

그를 위해 기지개를 켰다

놀랐던 기다림의 관절과

검게 타던 가슴이 활짝 펴졌다

벅찬 소유의 지름이 팽창하자마자

현기증 같은 이팝나무 꽃

떨어지는 소리가 들렸다

보폭을 맞춰 동행하는

둘만의 세상은 단출했다

그를 위해 만든 공간에서 사랑은

한 발자국도 벗어나지 않았다

밖에선 꽃비가 계속 웅성거렸고

나의 중심을 빼앗은 손은 뜨거웠다

이별이 왜 왔어야 했는지 모르지만

어느 순간 그는 익숙하게

사랑을 접었고 나는 순종했다

접힌 내 사랑은 봄비를 기다리며

다시 끈질긴 동면에 들어갔다

봄비를 맞으면서 꽃이 지는 길을 걷던 옛사랑의 기억

이 시가 되었다. 검은 우산을 가지고 어떻게 이런 시를

풀어낼 수 있었을까… 게다가 시인은 간절함을 떠벌리

지 않는 미덕을 가졌다. 지난 사랑의 안타까움은 독자

들 스스로의 기억으로 채색하시라고. 김형주 시인은 토

론토 문인협회 회원이고 ‘시 6’의 동인이다.

캐나다 기업 지난해 4분기 선전영업이익 1.4% 증가

지난해 4분기 캐나다 기업의 영업이

익이 전분기보다 1.4% 증가해 총 725

억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통계청은 26일(현지시간) 이

기간 기업 영업이익이 전년도 같은 기

간에 비해 1.2%, 전분기 증가폭 3.9%

보다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CBC방송이 전했다.

이 방송은 그러나 전반적인 경제 실

적이 완만한 추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이는 선전을 편 결과로 분석된다고 밝

혔다.

기업 실적은 자동차ㆍ부품 업계가

33.2% 성장으로 두각을 보였으나 석유

및 석탄업계 이익이 26.5% 감소하면서

상쇄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 기간 석유 가스 부문은 브렌

트유 국제 기준가와 서부캐나다 오일샌

드 가격 차이로 인해 영업이익이

22.7% 감소하면서 6분기 연속 퇴조세

를 이어간 것으로 분석됐다.

금융 부문에서는 전분기보다 0.4%

떨어진 194억 달러의 영업이익을 올린

것으로 집계돼 전분기 5.3% 증가 실적

과 대조적이었다.

전반적으로 22개 산업 분야 가운데

13개 분야에서 영업이익의 증가를 기록

한 가운데 보험 및 관련 부문 이익이

29.7% 늘어난 24억 달러의 실적을 올

린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건설 부문이 12.7% 증가한

40억 달러, 정보 및 문화산업 부문에서

7.4% 증가한 59억 달러의 영업이익을

각각 실현한 것으로 집계됐다.

Page 7: Hanca Times Vol. 673

울산시는 올해 3만7천여개의 일자리를 창출

할 계획이다.

시는 총사업비 7천264억원을 들여 4대 분야

99개 단위사업을 추진, 3만7천236명에게 일자

리를 주기로 했다.

분야별 단위사업은 신규 일자리 창출 46개,

취업지원서비스와 부조화 해소 19개, 취약계층

취업능력 향상과 직업훈련 28개, 지역산업 인

프라 구축 6개 등이다.

세부적으로 국· 내외 기업 유치, 창업· 공장

설립 지원, 울산 4대강 정비, 지역공동체 사업,

마을기업· 사회적기업 육성, 채용박람회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시는 28일 장만석 경제부시장, 관계 공무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3 일자리 추진

계획 보고회'를 열었다.

지난해에는 7천31억원을 들여 4개 분야에서

97개의 단위 사업을 추진, 3만8천385개의 일자

리를 창출했다.

2013. Mar 01(Fri) / 7골프 칼럼/한국 소식

울산시 올해 일자리

3만7천개 창출

1면에 이어서

박근혜 정부 인수위원회는 대선 후

경제 민주화에 대해 상대적으로 거의

언급하지 않아 당초의 추진의지가 퇴

색된 게 아니냐는 지적을 받아왔었다.

그러나 취임사에서 “창조경제가 꽃

을 피우려면 경제민주화가 이뤄져야

만 한다”면서 “공정한 시장질서가 확

립돼야 국민 모두가 희망을 갖고 땀 흘

려 일할 수 있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

했다.

그러면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들을

좌절하게 하는 각종 불공정 행위를 근

절하고 잘못된 관행을 고쳐 어느 분야

에 종사하든 간에 최대한 역량을 발휘

할 수 있도록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

했다.

창조경제와 관련해서는 “우리의 과

학 기술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

릴 것이며 이러한 과학기술들을 전 분

야에 적용해 구현할 것”이라고 밝혔

다.

아 울러 지구촌 곳곳에서 활약하고

있는 수많은 우리 인재들이 국가를 위

해 헌신할 수 있도록 기회를 부여하겠

다고 말했다. 이는 박근혜 정부에서 첫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로 김종

훈 전 벨 연구소 사장을 발탁한 것과

같은 맥락에서 해석할 수 있는 대목이

다.

◆ 국민행복 = 국민행복을 열어가

는 복지정책으로서 노후가 불안하지

않고 아이를 낳아 기르는 것이 진정한

축복이 되는 시대를 만들겠다고 밝혔

다. 그러면서 어떤 국민도 기초적인 삶

을 영위할 수 없을지 모른다는 두려움

이 있어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개인의 꿈을 이루고 희망의 새

시대를 여는 일로서 교육을 꼽았다. 학

벌과 스펙으로 좌우되는 사회를 능력

위주의 사회로 만들어나가겠다고 말

했다.

이와 함께 누구나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데 정

부의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면서 사회

적 약자에게 법이 정의로운 방패가 되

어 주는 법치 사회를 만들겠다는 의지

를 밝혔다.

◆ 문화 융성 = 문화와 첨단기술이

융합된 콘텐츠 산업 육성을 통해 창조

경제를 견인하고 새 일자리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사회 곳곳에 문

화의 가치가 스며들게 하여 국민 모두

가 문화가 있는 양질의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이른바 문화 융성의 시대

를 열겠다는 것이다.

◆ 대북 문제 = 국민의 행복은 국

민이 편안하고 안전할 때 꽃 피울 수

있는 것이라면서 최근 북한의 핵실험

을 국민의 행복에 반하는 도발로 규정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생명과 대한민

국의 안전을 위협하는 그 어떤 행위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이와 관련 “북한 핵실험은 민족의

생존과 미래에 대한 도전이며 그 최대

피해자는 바로 북한이 될 것이라는 점

을 분명히 인식해야 할 것”이라고도

말했다.

그러면서도 “현재 우리가 처한 안

보 상황이 너무도 엄중하지만 여기에

만 머물 수는 없다”고 말했다. 확실한

억지력을 바탕으로 하되 강경 원칙주

의에서 탈피해 남북 간의 신뢰를 쌓는

데에도 적극 나설 뜻임을 분명히 했다.

<세계한인언론인연합회 공동취재

단>

유나이티드$ 640+세금(1월1일~4월30일출발) 델타 $610 + 세금(~4월30일 출발)대한항공 왕복스페셜 $940+ 세금(4월출발) $1030+세금(5월~6월출발) *60세 이상 10프로 할인 편도 $810세금(3월1~4월30일 출발)아시아나 왕복 $1120 + 세금(1월1일~4월30일 출발) 에어카나다 왕복 $850 +세금(~2월28일출발) $900 +세금(3월~4월출발)서울출발왕복: $ 1006+세금/1년 체류(~3월31일 출발) 싱가폴에어 편도 $ 561 + 세금(12월25일~6월9일 출발)(세금을 포함한 가격은 항공사와 경유지 마다 다르니 전화로 문의하세요)

-에어차이나,싱가폴 에어, Air Transat, Corsair 과 미국 왕복 항공권 그리고Westjet 등 모든 항공권-밴쿠버 록키 코치, 미 서부여행과 한국 국내여행 그밖의 패키지 여행, 크루즈 여행 문의하세요.*세금에는 GST, TPQ가 포함되고 가격에는 FICAV(퀘벡소비자 보호세 $2/$1000)가 더해집니다.

세상에있는 수많은 스포츠들은 바로

사람들의 건강과 직결된다. 또 그 스포츠

마다 관전하며 즐거움을 갖는것은 물론

그 스포츠를 자기것으로 소화하여 건강

과 재미를 겸비하여 운동하는 사람들이

많다. 축구 배구 야구 농구 등 구기외에

올림픽종목까지 지구상에는 다양한 운

동들이있지만 대부분의 운동은 상황에따

라 동작이 각양각색으로 변화 하는데 골

프만큼은 특이하게 항상 같은폼으로 클

럽을 뒤로 뺏다가 앞으로 나가며 볼을 친

다는 원리의 단순운동이다. 즉 골프입문

때부터 기력이 다하여 골프채를 손에서

놓을때까지 항상일관된 동작의 반복이라

는 우스운 운동이라는 점이다. 골프가 생

겨난것은 수백년 전인데 체계적인 이론

으로 골프를 하게된것은 200년도 채 않

됐지만 이론과 기술은 꽤 많이 발전되왔

다. 헌데 그렇게 발전했다고한들 예나 지

금이나 달라진것이 없는것은 골퍼들은

아직도 슬라이스를내며 스윙이 너무빠르

고 여전히 볼을 벙커에 빠트리는 실수를

하며 그러면서 골프를 즐기고있다는점이

다.한가지 중요한것은 잭 니콜라스가 말

했듯이 “일관된 반복운동”인 스윙을 오

래전부터 잘못하고 있다면 그오류를 고

치기는 술,담배를 끊기보다 더 힘들다도

했는데 그이유는 그립에서부터 몸동작까

지 전체가 다 연결동작으로 그 어느 한가

지를 교정한다고한들 골프샷 전체가 퍼

펙트하게 교정될수 없기 때문이다.그러

므로 교정해준 스윙과샷을 인내로 변화

하지 못하는것은 교정이전의샷이 그순

간만큼은 그나마 교정이후 샷보다 더 좋

기에 도로아미타블로 되버리는것이며

어쩌다 특별한(?)골퍼기있어 가끔씩은

전보다 확달라진 멋진 스윙과 샷으로 골

퍼들을 깜짝 놀라게만드는사람도있기는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예전의 모습

으로 어여부영하며 세월을 보내고있는것

이다.군인은 총을 학생은 연필을,붓을,

궁사는활을 모두가 그 사용하는 기구를

어떻게 손으로 잡는가에따라 그 분야를

발전,향상시킬수있듯이 골프도역시 자신

의 손과 체형,그리고 스윙에맞게 골프채

를잡는 그립을 잘선택하여야한다.골프그

립의 종류는 인터록킹,오버래핑,텐핑거

그립등 대체로 3가지그립종류가있으며

그립을 하는 요령은 손바닥으로 잡지않

고 손가락으로 잡아야하며 그립은 자연

스러워야하는데 낚시를할때와같이 고기

의 크고작음을 손의 느낌으로알듯이 골

프채를잡은 느낌이 자연스러우며 심리

적으로 불편함과 어색함이없어야한다.

그립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골퍼이어야하

며 특히 “골프스윙이 무언가 어색한골

퍼”는 우선 자신의 그립부터체크하여야

한다. 골프스윙이 원활하다는것은 그립

이좋다는뜻이며 양손이 그립을잡는방법

도중요하지만 한편 으로 그립을쥐는 강

도도 중요하다. 잘쥐어진그립이란” 스윙

중 클럽헤드의 무게를 느낄수있다”면 최

상의 그립이며 우아한폼과 탄력있는

폭발력을가진임팩트의 지름길은 바로 알

맞은 악력의그립이다.최상의 그립악력을

손의 느낌으로 말한다면 일반적으로 팔

과 어깨에 힘이들어가지말아야하는데

보통 우산을 양손으로 들고있는느낌,또

는 치약의 두껑(마개)이 열려있는상태에

서 치약이 짜지지않을 정도로 그립을한

다면 이상적이라고도한다. 볼을 멀리날

리기위하여 드라이버샷을할 경우에는 클

럽헤드의 무게를 느끼도록 그립을 가볍

게 잡아주어 힘으로하는 샷이아닌 골프

채의 헤드를 타겟쪽으로 휘둘러서 멀리

던져주는 느낌으로 스윙하여야한다. 한

편 어프로치샷을 할경우에는 반대로 다

른 어떤샷보다 그립을 조금은 강하게 잡

아주는것이좋은데 그이유는 짧은 거리이

므로 손목사용을 억제하는 콘트롤을 요

하기 때문이다.이렇하듯이 모든스윙의

원천은 자신의 그립에서 나오는데 잠을

자다가 잠결에 잡는 골프그립일지라도

“아 그립감이 좋은데”하는 소리가 절로

나오도록 골프채를 잡는 느낌, 즉 자신의

“그립”을 기본에 따른것인가를 수시로

재점검하여야한다. 다음에는 어드레스

자세,스탠스,볼과 머리위치,무릅및허리

굽힘각도,평행과직각 등 볼을치기전 “셋

업”에 대한것들을………

골프스윙은 그립으로부터 시작한다.임승덕의 골프칼럼

Page 8: Hanca Times Vol. 673

8 / 2013. Mar 01(Fri) 이영민의 세계 여행기

프랑스(France) #160 - 엘사스(Alsace) 지역의 다른 포도주들

유럽(Europe)의 세계적 원더(Wonder)들을 찾아서 (270)

프랑스의 엘사스(Alsace)지역에서 많

이 생산되는 포도주들은 순위적으로 첫

번째는 리슬링(Riesling) 포도주 두 번째

는 피노 블랑(Pinot Blanc) 세 번째는

게뷔르츠트라미너(Gewurztraminer) 그

리고 네 번째는 피노 그리(Pinot Gris)

포도주이다. 피노 그리(Pinot Gris) 다음

으로 다섯 번째로 많이 생산되는 포도

주는 실바너(Sylvaner)이며 실바너

(Sylvaner) 포도주는 해마다 약 2천만병

이 엘사스(Alsace)지역에서 생산되고

있다.

엘사스(Alsace)에서 실바너

(Sylvaner) 아펠라시옹 도리진 콘트롤

레(Appellation d'Origine Controlee)

포도주를 담그는 실바너(Sylvaner) 포

도넝쿨은 지금으로부터 약 200여년전

에 오스트리아(Austria)에서 엘사스

(Alsace)로 가져온 포도넝쿨이다. 하지

만 포도넝쿨 명칭이 제시하듯이 때로는

이 실바너(Sylvaner) 포도넝쿨이 트란

실바니아(Transylvania)가 원산지라고

들 한다. 실바너(Sylvaner) 포도넝쿨을

엘사스(Alsace)와 프랑스에서는 실바너

(Sylvaner)로 표기하지만 독일과 오스

트리아에서는 와이(Y) 대신 아이(I)를

사용하여 실바너(Silvaner)로 표기를 한다.

지금 현재로 실바너(Sylvaner) 포도

또는 실바너(Silvaner) 포도넝쿨은 전

중앙(Central)유럽에서와 심지어는 러

시아(Russia)에서까지 또 더 나아가서는

미국이나 남태평양의 오스트랄리아

(Australia)에서까지 재배되는 포도넝쿨

이다. 사실상 실바너(Sylvaner) 포도넝

쿨은 독일이나 엘사스(Alsace)지역에서

가장 많이 알려진 포도 리슬링(Riesling)

과 매우 흡사한 포도넝쿨이다. 이 실바

너(Sylvaner) 또는 실바너(Silvaner) 포

도넝쿨은 1970년대에 흰 포도주로 약

간 달면서 포도주 값도 저렴하여 한때

전세계를 휩쓸면서 대유행이 되었던 독

일의 유명한 립프라우밀흐(Liebfraumilch)

의 주원료로 사용되어 그 당시에는 매

우 인기가 있던 포도넝쿨이다.

독일의 립프라우밀흐(Liebfraumilch)

라고 부르는 이 포도주는 그 의미를 직

역하면 사랑여성우유라는 표현이다. 다

시 말해서 립프라우밀흐(Liebfraumilch)

는 사랑스런 레이디의 우유라는 뜻이다.

립프라우밀흐(Liebfraumilch)의 첫 시

작은 독일의 알려진 두 개의 큰 도시 프

랑크푸르트(Frankfurt)와 하이델베르그

(Heidelberg) 사이에서 라인 강(Rhine

River)의 서편 강가로 위치한 타운 보름

스(Worms)의 성당 우리들의 사랑하는

레이디 교회(Liebfrauenkirche 또는

Church of Our Lady) 소속 포도원에서

처음 시작된 포도주이다.

실바너(Sylvaner) 포도를 주원료로

사용하였던 또 수출용으로 많이 만들었

던 독일의 립프라우밀흐(Liebfraumilch)

는 1970대에 홀랜드(Holland)와 영국

그리고 미국 등지에서 많이 생산되었던

포도주이다. 그 당시 미국에서는 블루

넌(Blue Nun)이라는 명칭으로 생산되

어 곳곳에서 판매되었었다. 캐나다에서

는 블루 넌(Blue Nun)외에도 홀랜드

(Hoand) 산 블랙 타워(Black Tower)가

대 유행이었다. 지금은 독일 라인강가의

보름스(Worms)가 원산지인 립프라우밀

흐(Liebfraumilch)는 홀랜드(Holland)

와 영국 그리고 미국 등지에서는 립프

라우밀흐(Liebfraumilch)라는 포도주

명칭을 사용과 포도주의 제조를 하지

못하도록 만들었다.

1970년대에 유행되었던 립프라우밀

흐(Liebfraumilch) 포도주는 독일 포도

주들의 등급에서는 가장 낮은 자리의

포도주이다. 하지만 독일에서는 포도주

생산 법으로 큐비에이(QbA) 또는 퀄리

탯츠바인 베스팀테 안바우게비이테

(Qualitatswein Bestimmter Anbaugebiete)

급에는 속하도록 만들었다. 전에 언급하

였듯이 립프라우밀흐(Liebfraumilch)

보다 상급 독일 포도주들의 등급으로

바로 위 첫 번 째로는 카비넷트

(Kabinett)이고 두 번째로는 스팻트레세

(Spatlese)이다. 세 번째 위 상급은 아우

스레세(Auslese)이고 네 번째는 베에렌

아우스레세(Beerenauslese)라고 부른

다. 그리고 마지막 가장 상급인 다섯 번

째는 트로켄베에렌아우스레세

(Trockenbeerenauslese)라고 한다.

현재 엘사스(Alsace)지역 내에서의

실바너(Sylvaner) 포도넝쿨들의 재배는

엘사스(Asace) 포도원 전체 지역의 약

10%가량을 차지한다. 실바너

(Sylvaner) 포도가 가장 많이 재배되는

지역은 좃첸베르그(Zotzenberg)이며 이

유는 좃첸베르그(Zotzenberg)의 토질

(Terroir)이 실바너(Sylvaner) 포도넝쿨

재배에 가장 적합하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실바너(Sylvaner) 에이오시

(A.O.C.)는 허가내기를 좃첸베르그

(Zotzenberg) 지역만 실바너(Sylvaner)

포도에 리슬링(Riesling) 포도나 아니면

게뷔르츠트라미너(Gewurztraminer) 포

도를 혼합시킬 수 있도록 하였다. 그리

하여 좃첸베르그(Zotzenberg)에서 생산

되는 실바너(Sylvaner) 포도주는 엘사

스(Alsace)지역에서 만드는 실바너

(Sylvaner) 포도주들 중에서 가장 뛰어

난 포도주로 알려지게 되었다.

전반적인 실바너(Sylvaner) 포도주의

시음 결과는 아주 상쾌한 또 신선한 그

리고 많은 포도 과일의 맛을 지닌 달지

않은 포도주이다.

시각적인 면에서는 실바너(Sylvaner)

포도주는 엷은 청녹색으로 아주 깨끗하

게 맑은색이다. 이 색감이 바로 실바너

(Sylvaner) 포도주의 신선함을 말하여

주는 한 척도이다.

후각적인 면에서의 실바너(Sylvaner)

는 꽃들의 향기와 시트러스(Citrus) 과

일의 레몬 향기를 내 보인다. 코에 와 닿

는 이 냄새들은 신선하고 매우 가벼운

느낌을 준다. 하지만 꽃의 향기와 과일

의 향기는 쉽게 분별이 가능하고 그 안

에는 약간의 방금 자른 풀냄새도 풍긴다.

미각 적인 면에서의 실바너

(Sylvaner)는 능히 열려있는 상태로 매

우 상쾌함을 준다. 그러면서도 입안에서

의 느낌은 매우 조직적이며 잘 정돈된

목마름을 진정시키는 신선미를 준다.

음식과의 매치(Match)에서 실바너

포도주는 가볍고도 예민한 맛을 내는

포도주임으로 해물들 중에서도 생굴

(Oysters)이나 가리비(Scallops) 그리고

조개(Clams) 등과 잘 어울린다. 그러면

서도 생선과도 잘 어울리고 또 양파 타

르트(Onion Tart)나 콜드 컷(Cold Cut)

등과도 잘 어울린다. 음식과 곁들이지

않는 실바너(Sylvaner) 포도주 자체만

으로도 하나의 아페르티프(Apertif) 술

로 무난하다.

(다음 호에는 유럽 여행기 271편이

소개됩니다.)

Page 9: Hanca Times Vol. 673

2013. Mar 01(Fri) /9김광오의 한방 / 이영민의 요리교실 /한 권의 책

470 – 겨울철 피부 관리법 2

춥고 건조한 공기는 피부장벽기능을

저하시키고 각질층의 수분을 뺏는다. 또

낮은 기온은 피부의 지방 샘과 땀샘을 위

축시킨다. 겨울철엔 각질층에 존재하는

유분과 수분이 부족해져 각종피부질환이

생기고 주름 또한 쉽게 생긴다.

건조한 피부는 비단 건조한 날씨 때문

만도 아니다. 나이가 들면서 몸 속 수분

함유량이 떨어지고 아토피나 신장질환이

있어도 건조증이 생기기 쉽다. 또 아무

문제가 없어도 목욕을 자주하거나 세정

제를 과도하게 쓰면 팔과 다리 등에서 건

조증이 발생할 수 있다. 겨울철 실내 난

방기구의 바람에 자주 노출되어도 건조

증이 생길 수 있다.

건조한 피부는 가려움증을 유발한다.

외부의 미세한 자극에도 피부신경이 쉽

게 자극을 받기 때문이다. 피부를 긁거나

문지르고 싶을 정도로 건조증이 심할 때

건조피부염이 발생한다. 주로 허벅지, 종

아리 등 다리나 팔 부위에서 먼저 나타나

전신으로 퍼져 온몸이 심하게 가렵게 된

다.

이럴 경우 각질층에 충분한 수분을 공

급하고, 피부장벽기능 회복에도 도움이

되는 적절한 보습제로 피부각질층을 유

지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피부각질층이

약하면 세균감염으로 농양, 봉소염 등의

2차 염증이 발생할 수 있다. 또 병원에서

피부과 전문의와 진단하지 않고 스스로

스테로이드 연고 등을 사서 바르는 경우

가 있는데 스테로이드 연고를 남발하면

피부홍조, 혈관확장, 피부위축 등 피부질

환을 야기할 수 있으므로 주의를 요한다.

그러면 피부건조증을 물리치기 위해

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1. 식물성기름(달맞이 종자 유) 섭

취를 늘이고 충분한 수분을 섭취한다.

2. 과일이나 채소, 비타민과 미네

랄 등을 섭취한다.

3. 샤워 및 세안 직후 기능성 보습

제를 바른다.

4. 적절한 실내온도(18-22도)와

습도(40-60%)를 유지한다.

5. 피부를 자극하지 않는 면소재의

옷을 입는다.

6. 전열, 히터 등 난방기구를 피부

에 오래 닿게 하는 행위는 삼간다.

7. 외출 시 추위로부터 피부를 보

호하는 내복, 장갑, 마스크 등을 사용한

다.

입술이 튼다고 침을 바르면 오히려 피

부를 더 건조하게 만든다. 입술주위 피부

는 다른 곳보다 두께가 얇고 피부를 보호

할 수 있는 땀샘과 피지선이 없어 찬바람

에 손상되기 쉽다. 습윤체인 글리세린과

바셀린 같은 밀폐제가 충분히 함유된 보

습제를 사용해야 한다.

김광오의 한방 컬럼김광오의 한방 컬럼

이영민의 요리교실 --- 메인(Main) #74 ---

송아지 고기(Veal Scallopini) - 6 인분

6 쪽 송아지 고기(Veal Scallop)

1/2 컵 밀가루

1 tsp(차 숟갈) 소금

1/2 tsp(차 숟갈) 후추 가루

2 Tbsp(수프 숟갈) 버터

2 Tbsp(수프 숟갈) 올리브 기름

1/2 컵 마살라(Marsala) 와인

3 개 토마토

1 컵 버섯

송아지 고기는 엷은 6쪽을 만든다.

큰 섞는 그릇에 밀가루를 소금과 후추

로 간을하여 담는다. 송아지 고기를

간이 된 밀가루를 발라 뜨겁게 만든

올리브 기름과 버터에 지진다. 지진

송아지 고기를 굽는 그릇에 담는다.

마살라 포도주로 냄비를 씻은 후 송아

지 고기 위로 뿌린다. 잘게 썬 토마토

와 버섯을 얹어 350도 오븐으로 30분

간 굽는다. 송아지 고기가 뜨거울 적

에 리조토(Risotto)와 함께 서브한다.

함께 마시는 포도주는 이탈리아의 바

롤로(Barolo)나 바바레스코(Barbaresco)

가 가장 잘 어울린다.

안녕 다정한 사람

『안녕 다정한 사람』은 소설가 은희

경, 영화감독 이명세, 시인 이병률, 소설

가 백영옥, 소설가 김훈, 뮤지컬 음악감

독 박칼린, 셰프이자 에세이스트 박찬일

등 각계각층 명사 열 명이 세계 각국으

로 ‘ 테마가 있는 여행’ 을 다녀온 기록을

담은 책이다. 이 모든 여행의 사진은 모

두 이병률 시인이 동행하였다. 한 명이

떠나고 돌아오면 바통을 이어받아 다음

사람이 떠나는 식으로 여행에 올라, 한

달에 한 번씩 차례대로 그들만의 여행을

시작한다.

‘ 어디로 여행하고 싶습니까’ 에 대한

질문에 대한 열 명의 대답은 일본, 캐나

다, 뉴칼레도니아, 홍콩, 태국, 핀란드

등으로 다양했다. 그들은 좋아하는 것을

즐기기 위해, 추억을 찾기 위해, 이미지

를 찾기 위해, 휴양을 위해, 맛있는 음식

을 먹기 위해 여행을 떠났다. 이 책에는

이제까지 알지 못했던 열 명의 명사의

이야기와 꿈, 기호, 바람 등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으며, 그들의 삶을, 그리고 여

행을 함께하면서 우리의 여행을 다시금

생각해 보는 계기를 마련한다.

저자소개

저자 은희경은 소설가. 1959년 전북

고창 출생. 1995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로 등단. 대표작으로 소설 『새의 선물』

『아름다움이 나를 멸시한다』『타인에게

말걸기』『소년을 위로해줘』『태연한 인

생』, 산문집 『생각의 일요일들』등이 있

다. 동인문학상, 이상문학상, 동서문학

상, 한국일보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교보문고 제공

Page 10: Hanca Times Vol. 673

10 / 2013. Mar 01(Fri) 종교

하나님을 배우는 기쁨 80:제8 장:기독교 생활관: 인간의 종말, 천당, 지옥

퀘벡 주립대-몬트리올 캠퍼스(UQAM) 교수 정희수

부활이 없으면 우리의 신앙에는 아무

의미가 없다. “만일 그리스도께서 다시

살리심을 받지 못하였으면, 우리의 전파

하는 것도 헛되고 너희의 믿음도 헛되

며…”(고린도 전서 15:14) “우리가 그리

스도 안에서 바라는 것이 이생뿐이라면

모든 사람들 가운데 우리가 가장 불쌍한

사람들이다.” (고린도 전서 15: 19)

우리의 부활에는 순서가 있다. “그러

나 각각 자기의 차례대로 될 것이니, 먼

저는 첫 열매인 그리스도이시고 그 다음

은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실 때에 그분께

속한 자 들이다.”(고린도 전서 15:23)

“주께서 호령과 천사장의 소리와 하나님

의 나팔소리와 함께 친히 하늘로부터 내

려 오실 것이다.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들이 먼저 일어나고 다음에 우리 살아

남아있는 자들이 그들과 함께 구름 속으

로 올라가 공중에서 하나님을 영접 할 것

이다. 그리하여 우리가 항상 주님과 함께

있게 될 것이다. (데살로니가 전서4:

16-17)

믿는 사람은 죽은 후 영적 몸으로 변

한다. “그분께서 만물을 자신에게 복종

시킬 수 있는 능력으로 우리의 비천한 몸

을 그분의 영광스러운 몸과 같은 형상으

로 변화시키실 것이다.” (빌립보서 3:21)

“하나님께서 미리 아신 자들을 그 아들

의 형상으로 본받게 하기 위하여 또한 미

리 정하셨으니, 이는 그 아들이 많은 형

제들 가운데 맏아들이 되게 하려는 것이

다.”(로마서 8:29) “땅의 티끌 속에서 자

는 자의 무리들이 깨어날 것인데 어떤 자

에게는 영생이 있겠고, 어떤 자에게는 수

치와 영원한 모욕이 있을 것이다. 지혜로

운 자들은 하늘의 밝은 빛처럼 빛날 것이

며 많은 사람을 의로 인도하는 사람들은

영원토록 별과 같을 것이다.”(다니엘

12:2-3)

우리모두 최후심판을 받는다. 어떤 사

람은 생명의 심판을 받는다. “내가 진정

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나의 말을 듣고

나를 보내신 분을 믿는 자는 영생을 가지

고 있고 심판(사망)에 이르지 아니하니,

그는 이미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겨졌기

때문이다.” (요한 복음 5:24) “이제 이세

상의 신판이 이르렀고, 이제 이세상의 지

배자(사탄)가 쫓겨 날 것이다.”(요한복음

12:31) “이렇게 그 사랑이 우리에게 온

전하게 된 것은 우리를 심판 날에 대담함

을 갖게 하려는 것이다. 이는 그분이 이

세상에 계셨던 것같이 우리도 이 세상에

있기 때문이다.(요한 일서 4:17)

8.8 천국과 지옥(Heaven and Hell)

우리 인간은 어릴 때부터 천국과 지옥

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면서 살아왔다. 천

국은 죽은 후 영원히 행복하게 사는 곳이

고 지옥은 영원이 비참한 삶을 사는 곳이

라고 알고 있었다. 그러면 기독교인은 천

국과 지옥을 어떻게 인식해야 하나? 천

국과 지옥개념에는 다음의 측면이 있다.

즉 장소, 환경, 체험 및 거주자 선택기준

등의 측면이 있다.

보편적으로 천국은 “하늘” 에 있다고

믿는다. 여기서 하늘은 공중이라는 말이

다. “야곱이 보니 사다리가 땅에 있고 그

꼭대기는 하늘에 닿아 있으며, 하나님의

천사들이 그 위에 오르내리고 있었다.

(창세기 28:12) “그러므로 너희는 이렇

게 기도하라.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

지...”(마태복음 6:9) 한편 하늘에는 계층

(Hierarchy)이 있다. “ 내가 그리스도 안

에 있는 한 사람을 아는데, 그는 십사 년

전에 셋째 하늘에까지 이끌려 올라갔

다.”(고린도 후서 12:2) “내려오셨던 그

분 자신이 또한 모든 하늘 위에 오르신

분이니 이는 만물을 충만 하시려는 것이

다.”(에베소서 4:10)

천국의 환경은 요한계시록에서 설명

하는 새 예루살렘의 환경에서 짐작 할 수

있다. “그 성벽의 기초 석들은 각종 보

석으로 꾸며졌는데, 첫째 기초 석은 벽

옥, 둘째는 남보석, 셋째는 옥수, 넷째는

녹보석, 다섯째는 홍마노, 여섯째는 홍보

석, 일곱째는 황옥, 여덟째는 녹옥, 아홉

째는 담황옥, 열째는 비취옥, 열한 번째

는 청옥, 열두 번째는 자수정이었다. 또

열두 문은 열두 진주로 되어 있었는데,

각 문은 진주로 되어 있었고 성읍의 길은

정금이요 투명한 유리 같았다.” (요한 계

시록 21:19-21)

새 예루살렘의 시민(선택 받은 사람)

들의 생활의 높은 질을 보자. “또 내가

들으니 보좌께서 큰 음성으로 말하기를

‘ 보아라, 하나님의 장막이 사람들과 함

께 있다. 하나님께서 그들과 함께 계실

것이다. 그들은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하

나님께서는 친히 그들과 계실 것이니, 그

들의 하나님이 될 것이다. 하나님께서 그

들의 모든 눈물을 닦아 주실 것이며, 다

시는 죽음이 없고 슬픔이나 우는 것이나

아픈 것이 더 이상 있지 않을 것이니, 이

는 처음 것들이 지나갔기 때문이다.” (요

한계시록 21: 3-4) “그때에 그가 왼쪽

에 있는 자들에게 말할 것이다. ‘ 저주 받

은 자들아. 내게서 떠나 마귀와 그의 부

하들을 위하여 준비된 영원한 불에 들어

가라.” (마태복음 25:41)

지옥의 입지는 분명치 않으나 공중인

것은 사실 같다. 지옥으로 가는 사람에

대한 성경 구절은 이렇다. “그들은 주의

얼굴과 그분의 능력의 영광에서 떠나 영

원한 멸망의 형벌을 받을 것이다.”(데살

로니가 후서 1:9) “모든 불의의 속임수

로 멸망 받은 자들에게 이를 것이니 이는

그들이 구원을 받기 위한 진리의 사랑을

받아드리지 않았기 때문이다.”(데살로니

가 후서 2:10)

지옥주민의 생활과 환경은 다음 성경

구절에서 볼 수 있다. “그들을 미혹했던

마귀가 불과 유황의 못에 던져지니 거기

에는 짐승(마귀대장)과 거짓 선지자도 있

어 영원 무궁토록 밤 낮 고통을 받을 것

이다.” (요한계시록 20:10) “누구든지 생

명 책에 기록되지 않은 자는 불 못에 던

져 졌다.”(요한계시록 20:15)

Page 11: Hanca Times Vol. 673

2013. Mar 01(Fri) /11이민

이민 일세 부모의 페어런팅(Parenting) 25 : 자녀 사춘기 후 부모 역할 : 자녀적응 과 한인회

퀘벡주립대-몬트리올 캠퍼스 교수 정희수

6.1한인회의 자녀 적응 지원

자녀들의 현지 사회진출을 위해서는

유익한 한인공동체의 « 이미지 (Image)

» 형성이 중요하다. 그러면 어떠한 이미

지를 형성해야 하나? 퀘벡인들이 환영

하는 이미지는 현지 사회에 잘 적응이 되

었다는 이미지다. 적응이 잘 되었다는 것

은 다음의 지수로 표시된다. 즉 퀘벡사회

에 대한 긍정적 시각, 퀘벡 역사 및 문화

에 대한 이해, 불어 능력, 퀘벡 공동 행사

참여 (St-Jean Baptist 축제), 현지사회

경제에 대한 기여(사업), 노동시장 진출

(다양한 직업), 정부 복지지원에 대한 낮

은 의존도, 낮은 범죄율 등이다. 다음 <

표에6>서 세분화 했다.

몬트리올 한인 공동체의 이미지 요소

를 15 개 유형으로 구분해 각 요소를 평

가했다. 각 요소 개선을 위한 개인과 부

모의 노력 및 한인회 노력의 가중치를 구

상했다. 우선 불어 능력은 많이 개선되었

다. 데파노를 비롯 소매업을 하면서 1세

부모의 불어실력이 상당한 수준에 도달

했다. 평가는 B다. 이러한 성과는 주로

부모들 자신(80%)의 노력의 성과 이지

만 한인회도 불어강좌를 제공하면서 기

여했다고 본다. 부모들의 퀘벡사회에 대

한 소속감은 대체적으로 부정적이다. 이

현상은 소수민족의 공통된 특징이다. 북

미의 3 억 인구 중 700 만의 인구를 가진

퀘벡인들은 항상 자기들의 정체성 유지

를 강조하다 보니 이민에 대한 견제심이

있고 폐쇄적 사회 같은 인상을 준다. 퀘

벡인의 이민에 대한 불신은 1970년대 전

만해도 이민자는 강자인 영어권 퀘벡인

의 편을 들었다는데 기인한다. 퀘벡인의

이민에 대한 불신은 더욱 강해졌다. 또

하나의 이유는 1977년의 불어헌정 이후

이른바 « 불어경찰 » 이라는 비공식적

집단이 돌아다니면서 이민자들에게 압력

을 행사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한인교

민의 퀘벡에 대한 소속감은 낮은 편이다

(D). 이러한 소속감을 강화하려면 퀘벡의

역사, 문화, 제도 등을 알고 퀘벡인의 역

사적업적인 조용한 혁명(Revolution

tranquille)을 알고 존경해야 한다. 이는

부모들 자체의 노력(30%)도 중요 하지

민 한인회 (70%)에서 정보제공 및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해야 한다.

한편 퀘벡사회에 대한 시각도 부정적

이다(C). 한 연구자료(정희수 1992)에 의

하면 « 퀘벡주의 경제는 개도국 수준이

다 » « 퀘벡인들은 불친절하다. » «

퀘벡인들은 게으르다. » 등등의 부정적

시각을 보였다. 시각은 각자의 자유다,

문제는 부모가 이러한 시각을 가질 경우

자녀도 비슷한 시각을 도입할 가능성이

크다. 현지사회에 대해 부정적 시각을 가

진 사람은 이 곳 사회생활에서 성공할 확

률이 적어진다. 가장 심각한 문제중의 하

나가 현지인과의 사회생활 접촉부족이다

(E). 언어장벽, 여유시간 부족, 문화 차

이, 대인관계 관습차이 등의 이유로 한인

부모들이 현지인을 만나 대화도 하고 친

해지는 기회가 전무하다. 부모들의 노력

(20%)보다는 한인회에서 현지인들을 만

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할 수 있다

(80%). 예를 들자면 음식, 가정 생활, 자

녀 교육, 사돈관계 등 일생 생활에 관한

토의를 할 수 있다.

우리 이민부모들의 퀘벡 역사 및 문화

에 대한 흥미는 전무하다고(D) 해도 과언

이 아니다. 이는 언어장벽 및 현지사회

문화의 이질성으로 설명된다. 또한 부모

들의 이민 전 한국 문화에 대한 강한 애

착심도 요인의 하나이다. 필자가 77 주

간 퀘벡 역사에 대한 기고문을 한카타임

즈 주간지에 올린바 있다. 그리고 동 주

간지의 게시판에도 보관되어 수 천 번 읽

었다고 나와있다. 그러나 몬트리올 한인

1세 부모들이 얼마나 읽었다는 것은 미

지수다. 일세 부모들이 현지사회 역사 및

문화에 대한 흥미가 없다는 것은 충분히

이해가 된다. 하지만 두 가지 문제가 있다.

< 6> :

/1

% %

1. B 80 20

2. D 30 70

3. C 20 80

4. E 20 80

5. D 10 90

6. (St-Jean Baptist Festival )

C 5 95

7. (

)

C 5 95

8. ( ) B 95 5

9. A 100 0

10. A 100 0

11. ( ) E 10 90

12. : , B 70 30

13. B 60 40

14. A 100 0

15. A 95 5

2.4=C 53 47

A=4; B-3;C=2;D=1; E=0

Page 12: Hanca Times Vol. 673

12/ 2013. Mar 01(Fri) 광고

Page 13: Hanca Times Vol. 673

2013. Mar 01(Fri) /13광고

정부시험 특별대비반 - 현재 진행중인 클래스 :

하이스쿨 4학년 역사시험 준비반 (일주일에 1회, 영어로 강의)

- 3월 중 개설 예정인 클래스:

하이스쿨 5학년 불어시험 준비반 (불어로 강의, 불어학교 학생 대상)

정규 클래스- 레벨별 영어 클래스 (일주일에 2회, 레벨 테스트 후 반 배정)

초등학생: 1시간 30분씩 주 2회, 하이스쿨: 2시간씩 주2회

- 초등학교/하이스쿨 수학 (일주일에 1회)

현재 9학년/10학년 수업이 개설되어 있으며 6학년반 및 11학년반이 개설될 예정입니다.

*기타 개인교습은 별도로 문의주세요. (영어, 불어, 수학, 과학, 역사)

2013년 새학기는 한카교육원이 함께 합니다

Mon, Tue, Wed, Sat 10-19 (10am – 7pm)Thu, Fri 10-20 (10am – 8pm)Sun 12-18 (12pm – 6pm)

2089 St Catherine West Montreal Quebec H3H [email protected](514)846-8880

Page 14: Hanca Times Vol. 673

14 / 2013. Mar 01(Fri) 경제

캐나다에서의 재태크 #16

RRSP 투자의 딜레머

김경태 투자상담사 CSWP FCSI CFP Ph.D.

캐나다에서는 4월말 마감하는 전년도

세금보고를 앞두고 절세를 위해 RRSP를

점검해 보는 달이기도 하다. 물론 전년도

세금공제를 위한 RRSP 투자시한은 지났

지만 이미 새해를 위한 RRSP 투자시기

는 시작되었다. 구입한 RRSP를 모두 활

용해야 하는지 내년으로 소득공제혜택을

연기해야 하는지, 어떤 대상에 투자를 해

야 할지 고민이 될 수 있다. 또한 RRSP

에 투자하는 대신 TFSA(면세투자저축)

에 투자하는 것이 좋을지, 모기지를 먼저

갚는 것이 유리한 지 결정하기란 쉽지 않

다. 여기서는 RRSP와 관련하여 흔히 잘

못 이해하고 있는 사항이나 올바른

RRSP 투자나 관리를 중심으로 알아본

다.

먼저 RRSP를 구입할 필요가 있는가.

RRSP는 투자 시 소득을 공제받을 수 있

고, 투자 후 발생하는 소득에 대해 세금

을 연기해 주는 혜택이 있다. 따라서 현

재 고소득자로 세금을 많이 내야 하는 경

우는 선택의 여지가 없이 구입할 수 밖에

없다. 그러나 현재 소득이 많지 않은 경

우나 은퇴 후 소득이 적을 경우에는

RRSP투자로 인해 세금혜택이 크지 않을

뿐만 아니라 은퇴 후 노령연금(OAS) 보

조금(GIS), 기타 세금혜택을 잃어버릴 수

도 있다. 교사나 공무원과 같이 후한 퇴

직연금을 받는 경우에도 은퇴 시에 퇴직

연금 소득과 RRSP 인출로 인한 소득이

합산되면 소득이 많아져 보다 많은 세금

과 각종 정부연금의 감소로 이어질 수 있

다. 따라서 저소득자나 많은 퇴직연금이

기대되는 사람은 RRSP보다는 TFSA에

우선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물론 미

래의 소득이 불확실하다면 RRSP와

TFSA에 모두 분산해서 투자할 수도 있

다.

RRSP보다 먼저 빚을 갚는 것이 좋을

까? 연간 20%에 가까운 높은 이자를 내

야 하는 카드 빚이 있다면 당연히 높은

이자 빚부터 갚는 것은 이론의 여지가 없

지만 주택 모기지와 같은 빚이라면 좀더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여분

의 현금이 있을 때 모기지부터 먼저 갚아

야 하는지 RRSP를 구입하는 것이 좋은

가 이다. 대부분의 금융전문가들은 소득

공제와 소득세 유예효과 때문에 RRSP

구입을 추천한다. 그러나 세금혜택보다

도 심리적으로 빚을 싫어할 경우에는 빚

부터 청산하고 남는 돈을 RRSP에 투자

할 수도 있다. 그러나 오늘날 모기지 금

리가 낮은 3%수준인 상황에서는 RRSP

구입을 먼저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만

일 RRSP를 2%수준의 낮은 수익을 가져

다 주는 정기예금과 같은 곳에 투자한다

면, 이보다 금리가 높은 모기지를 먼저

갚는 것이 나을 것이다. 만일 무엇부터

해야 할지 확실하지 않다면 마감 전에

RRSP를 구입한 후 환급 받는 세금으로

모기지를 상환하는 것이 모기지만 상환

하고 RRSP를 포기하는 것보다 좋을 수

있다. 그 이유는 RRSP를 비상용 저축으

로 가지고 있다가 필요 시 찾아서 모기지

를 갚거나 다른 용도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은 RRSP 투자로 세금을

피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RRSP

는 소득공제와 투자수익에 대한 세금연

기로 당장 세금은 피할 수 있지만 인출

시에는 소득으로 보고해야 한다. 따라서

은퇴소득 계획을 세울 때 RRSP자산은

인출 시 세금을 제외하여 조정한 금액을

토대로 고려해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잘못 이해하고 있는 것

과는 달리 RRSP구입에 따른 세금환급액

은 정부에서 받는 보상금이 아니라 언젠

가는 다시 정부에 내야 하는 소득을 연기

해 준 것일 뿐이다. 따라서 긴급한 상황

이 아니라면 RRSP 투자로 환급 받은 세

금은 은퇴 시 RRSP를 인출할 때 발생하

는 세금을 지불하기 위해 재투자해야 한

다. 그렇지 않으면 RRSP로 인한 은퇴저

축은 은퇴 시에 생각보다 적게 된다.

RRSP 세금환급액을 재투자하는 것은

RRSP에서 자금을 인출할 때 내야 하는

세금을 미리 지불하는 것과 같다.

RRSP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투

자수익이 아니라 투자목적에 맞는 대상

을 찾는 것이다. 만일 수 년 안에 집을 살

계획이고, RRSP자금을 이용하려고 한다

면 투자수익이 낮더라도 예상되는 인출

금액만큼은 비교적 안전한 곳에 투자하

거나 그러한 곳으로 투자자산을 이전해

두는 것이 좋다. 그러나 30~40대인 사람

이 장기적으로 은퇴를 목적으로 투자를

한다면 비교적 수익성이 높은 주식이나

주식비중이 50%이상인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투자할 수 있고, 50대 후반 이후

에는 다시 비교적 안전한 채권 등의 비중

을 높여 나가고, 은퇴를 앞두고 있거나

은퇴자의 경우에는 투자 포트폴리오를

더욱 안전한 채권과 같은 곳으로 투자 비

중을 높이거나 연금펀드와 같이 투자시

장의 변동에도 평생 소득을 보장해 주는

대상에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러

나 이상에서 언급한 내용은 일반적인 상

황을 가정한 것이며, RRSP 자산이 총자

산에 비해 적은 비중에 불과하거나 전문

적인 투자지식이 있다면 이러한 원칙에

서 벗어나 뮤추얼펀드나 주식, 채권, 파

생상품과 같은 보다 위험성은 있지만 투

자수익이 높은 다양한 대상에 투자할 수

있다.

(문의 및 상담 연락처)

Toll-Free(US & Canada):

1-866-896-8059

Page 15: Hanca Times Vol. 673

2013. Mar 01 (Fri) /15한국 소식

이르면 9월부터 주택임대관리업 도입

이르면 오는 9월부터 우리나라에도

기업형 주택임대관리업이 도입된다.

또 법 시행일 이전까지 부도가 난 공

공건설임대주택에 대해서는 한국토지주

택공사(LH)가 임대주택을 매입해 임차

인의 보증금을 안전하게 보전할 수 있다.

국회 국토해양위원회는 27일 법안심

사 소위원회에 이어 28일 상임위 전체회

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주택법 개정안

등 주요 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이번에 통과된 주택법 개정안이 시행

되면 국내에도 기업형 주택임대관리업

시대가 열리게 된다.

주택임대관리회사는 위탁받은 주택의

공용· 전용부분의 시설ㆍ설비 관리와 함

께 임대료 징수, 임차인 관리 등 주택 임

대분야의 특화된 서비스를 수행한다.

대상 주택은 아파트 등 일반주택은 물

론 오피스텔· 고시원· 기숙사· 노인복

지주택 등 주택법상의 준주택까지 포함

된다.

주택임대관리회사는 주택건설사업자

(건설회사)로 등록한 후 직접 임대주택을

짓거나 다른 회사에 건설을 위탁할 수 있

다. 일반 건설회사가 주택임대관리업자

로 등록해 전문 관리업에 진출할 수도 있

다. 임대관리회사가 '시행· 시공· 관리'

를 모두 수행하는 것이다.

이 경우 일본 최대의 주택임대회사인

'레오팔레스21'처럼 주택을 직접 짓고 관

리해주는 기업형 관리회사의 등장도 가

능할 전망이다.

정부는 주택임대관리업이 도입돼 민

간 임대사업이 활성화하면 주택거래 활

성화와 전월세 시장 안정에 기여할 것으

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포퓰리즘법' 통과로 우

려했던 부도공공건설임대주택 임차인 보

호를 위한 특별법(이하 부도임대법)은 법

사위 회수를 거쳐 국토위 대안으로 소위

와 상임위를 수정 통과했다.

수정안은 당초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의 부도임대주택 매입 대상을 무제한으

로 풀어뒀던 것을 법 시행일 이전까지 부

도가 난 공공건설임대주택으로 제한했

다.

국토부는 현재 부도가 났지만 LH 매

입 대상에서 제외됐던 2천100여가구의

임대주택이 법 개정에 의해 추가 구제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 법안은 여야간 특별한 이견이 없

어 3∼4월에 열리는 국회 본회의를 통과

하면 6개월 뒤인 오는 9∼10월부터 시행

될 전망이다.

지역조합주택의 조합원 자격요건을

현행 동일 시· 군에서 도 단위로 확대하

는 주택법 개정안도 이날 상임위를 통과

돼 앞으로 지역조합주택의 조합원 모집

이 지금보다 쉬워질 전망이다.

국토위는 이와 함께 노약자· 장애인

등 보호를 위해 욕실, 화장실, 목욕장 등

의 바닥 마감재를 미끄럽지 않은 재질로

사용하도록 하는 내용의 건축법 개정안

을 처리했다.

전날 소위를 통과했으나 상임위에 계

류된 법안도 있다.

국토위 소위는 건축물 대장에 등재되

지 않은 소규모 무허가· 미승인 주거용

위법건축물에 대해 1년간 한시적으로 양

성화하는 '위법건축물 양성화를 위한 특

별조치법' 개정안을 수정 통과시켰으나

상임위 전체회의에서는 계류됐다.

개정안은 2012년 12월31일 당시 완

공된 위법건축물에 한해 건축주 또는 소

유자가 설계도서와 현장조사서를 첨부해

관할 지자체에 신고하면 신고된 날로부

터 30일 이내에 건축위원회 심의를 거쳐

사용승인서를 발급하도록 하는 것이다.

양성화 대상은 165㎡ 이하의 단독주

택, 85㎡ 이하 다세대주택, 330㎡ 이하

다가구주택으로 효력은 시행일로부터 1

년간이다.

이 법안을 발의한 이노근(새누리당)

의원측은 이 법 시행으로 전국의 무허가

2만4천208동, 미승인 3천78동 등 총 2

만7천286동이 양성화 대상에 포함될 것

으로 추산했다.

그러나 28일 열린 상임위에서는 그린

벨트내 불법 건축물을 양성화 대상에 포

함해달라는 일부 의원의 요구에 국토부

가 반대하는 등 논란이 일면서 추후 재논

의키로 했다.

임대주택 용적률 인센티브제도를 도

촉법상 재정비촉진지구(뉴타운 지구)내

재건축과 도정법상 과밀억제권역 이외의

정비구역에서 시행되는 재건축 사업으로

확대하는 내용의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법· 도시재정비촉진을 위한 특별법 개정

안도 상임위에서 계류됐다.

임대주택 건립 비율의 하한선 여부를

놓고 일부 이견이 생긴 탓이다.

이들 법안은 이르면 다음달 6일 서승

환 국토부 장관 내정자 인사청문회에 앞

서 재논의되거나 4월 국회로 넘어갈 것

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Page 16: Hanca Times Vol. 673

16 / 2013. Mar 01(Fri) 국제 소식/한국 소식

생명 보험 (생명,중병, 간병, 장애, 사업비용, 상속, 면세투자용)

RRSP, TFSA 펀드 및 적금 (연금증식 연5% 평생개런티)

건강 보험( 약, 치과, 안경, 입원, 간병, 여행자, 훼밀리 종합등)

손해 보험 (여행자, 유학생 보험, 집/ 차/ 사업보험 소개)

교육 적금 (고수익 소개) / 모기지 (낮은 이자 소개)* 데자르댕 특약 및 기타 CanadaLife /RBC/Empire/Transamerica등

-- 오타와 고객 환영던디 은행 자유 저축 이자율 연1.2%데자르댕 연금 개런티 증식 연 5%이상, 연금 평생 개런티 지급 최고 연 6%데자르댕 모기지 50개월연2.99%, 변동 연2.25%(데자르댕 이익배당 연6%추가 할인예상)

SFL(데자르댕 특약 파트너)(SFL과 SFL Investments로고) KS CHOI 보험 투자(주)

E-mail) [email protected] 재정 어드바이서 최 광 성셀)514-892-3437 회사)514-333-9093 (241) 팩스) 514-333-7869

외국서 긁은 카드 100억달러 육박 역대 최대

외국에서 우리나라 거주자가 쓴 카드

결제액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거주자란 한국에 주소를 둔 법인이나

1년 이상 체류한 내ㆍ외국인을 말한다

한국은행이 28일 내놓은 '거주자의 카

드 국외 사용실적'으로는 지난해 거주자

의 카드 국외 사용금액은 94억4천억달러

로 전년보다 9.5% 증가했다.

2008년 68억달러였던 거주자의 카드

국외 사용액은 금융위기의 여파에 2009

년 53억8천만달러로 줄었다. 그러나

2010년 72억7천만달러, 2011년 86억2

천만달러로 늘어났다.

한은은 "지난해 내국인 출국자 수가 1

천374만명으로 역대 최다"라며 "이에 따

라 외국에서의 카드 사용도 늘어난 것으

로 보인다"고 설명했

다.

특히 상반기(45억5

천만달러)보다는 원화

고평가 현상이 심화한

하반기(48억9천만달

러)에 사용액수가 늘

었다. 1인당 사용액(1

장당 사용금액)은

2011년 496달러에서

지난해 464달러로 줄

었다.

결제 카드로는 신

용카드가 68.3%로 가

장 많은 비중을 차지

했다.

우리나라에 살지 않는 비(非)거주자가

국내에서 긁은 카드 결제액은 지난해 48

억1천만달러로 나타났다. 이 역시 집계

이래 최고 수준이다.

한은은 "한류 문화관광· 의료관광· 개

별여행 증가로 외국인 입국자가 지난해

처음 1천만명을 넘어 카드 사용도 늘어난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다만, 1~2분기 45.4%, 34.4%에 달하

던 분기별 증가세(전년 동기 대비)는 원·

달러 환율 하락세가 뚜렷해진 지난해

3~4분기 13.6%, 7.1%로 대폭 꺾였다. 1

인당(카드 1장당) 사용금액은 2011년

402달러에서 지난해 406달러로 다소 늘

었다. 연합뉴스

20대 고용률 50%대…계속 하락

전체 고용률이 60%를 웃돌고 있지만

20대 고용률은 50%대에서 부진을 면치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새

정부가 고용률 목표치(70%)를 달성하려

면 청년실업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시급

해 보인다.

선진국 중 고용률이 70%를 웃도는 국

가는 독일, 일본 등 13개국 정도다.

22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통

계청 등에 따르면 작년 청년층인 20∼29

세 고용률은 58.1%였고 이중 남성

57.3%, 여성 58.8%였다.

사회 초년병인 20대 고용률이 김대중

정부 말기인 2002년 61.3%에서 노무현

정부 말기인 2007년 60.0%로 떨어진 데

이어 이명박 정부 말기인 작년에는 60%

를 밑돌았다.

지난 10년간 20대 남성 고용률은 크

게 떨어졌지만 여성 고용률은 다소 올랐다.

20대 남성 고용률은 2002년 65.2%에

서 2007년 60.5%로 4.7%포인트 떨

어졌고 작년에는 57.3%로 최근 5년 동

안에는 3.2%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20대 여성 고용률은 2002년

57.9%에서 2007년 59.6%로 소폭 올랐

다가 이명박 정부에서 하락해 작년에는

58.8%에 그쳤다. 20대 여성 고용률은

2010년 58.3%로 남성 고용률(58.2%)을

앞지른 뒤 격차를 벌리고 있다.

생산가능인구(15∼64세) 고용률은

60%대에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20

대 고용률이 부진을 면치 못해 상승 폭이

크지 않다.

생산가능인구 고용률은 2007년

63.9%에서 작년 64.2%로 현 정부에서

0.3%포인트상승하는 데 그쳤다. 남성이

74.6%에서 74.9%로, 여성이 53.2%에

서 53.5%로 각각 0.3%포인트 올랐다.

새 정부가 창조경제를 통해 2017년까

지 5년간 생산가능인구 고용률을 70.0%

로 끌어올린다는 구상을 밝혔지만 5.8%

포인트 상승이 쉽지만은 않아 보인다.

아이엠투자증권 이종우 리서치센터장

은 "우리 경제가 세계경제에 많이 의존

하는구조여서 경제 체질을 확실히 개선

하기 전까지는 고용률 70% 달성은 쉬운

일이 아니다"고 말했다.

선진국 클럽인 OECD 34개 회원국 중

고용률이 70%를 웃도는 국가는 13곳에

그치고 있다.

작년 3분기 기준으로 아이슬란드

(80.3%)가 유일하게 고용률이 80%를

넘었고 스위스(79.8%), 노르웨이

(75.7%), 네덜란드(75.1%), 스웨덴

(74.3%), 독일(73.0%), 오스트리아

(72.7%) 등 유럽 선진국들이 70%를 웃

돌았다.

또 호주(72.3%), 캐나다(72.2%), 뉴

질랜드(72.1%), 덴마크(72.1%), 일본

(70.7%), 영국(70.3%) 등이 고용률

70% 이상 국가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한국은 64.3%로 20위였고 OECD 평

균(65.0%)을 밑돌았다. 터키가 48.5%로

꼴찌였다. 연합뉴스

한국-EU FTA 효과 EU에 일방적 혜택

한국과 유럽연합(EU)이 체결한 자유

무역협정(FTA)의 효과가 EU에 일방적

으로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EU 집행위원회가 지난 25일 유럽의

회에 제출한 '한국-EU FTA 이행 연례

보고서'는 FTA가 발효된 지난 2011년

7월부터 2012년 6월까지 12개월간의

성과를 분석한 결과 EU 측이 훨씬 더

많은 혜택을 보았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FTA가 발효된

후 12개월과 그 이전 4년간의 12개월

평균을 비교한 결과 EU의 대(對) 한국

수출은 전체적으로 37% 증가했다.

특히 관세가 폐지된 완전자유화 품목

의 경우에는 54%(44억유로) 증가했다.

이 기간 같은 품목의 전 세계 수출은

2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한국과의

FTA 효과가 EU의 수출 증대에 뚜렷하

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부분자유화

품목의 수출도 35%(39억달러) 증가했

다.

그러나 FTA 발효 이후 EU의 한국으

로부터 수입은 1%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 보고서는 이처럼 한국으로부터 수

입 증가가 미미한 수준에 머문 것은 이

기간 EU 회원국들의 경기가 침체된 것

이 주요한 원인이 됐다고 밝혔다.

한국 기업들이 생산 시설을 EU 국가

로 옮기면서 한국으로부터의 직접 수입

이 감소한 것도 한국의 대(對) EU 수출

이 증가하는 것을 억제한 것으로 보인다

고 이 보고서는 지적했다.

그러나 완전자유화 품목의 경우에는

한국, EU 양측 모두 수출이 증가하고

있다고 이 보고서는 밝혔다.

EU의 한국에 대한 자동차 수출은 금

액으로 69%(8억4천만달러), 대수로는

70%(3만3천대) 증가했다. 한국으로부

터 수입은 금액으로 20%(6억6천300만

달러), 대수로 12%(4만5천대) 증가했

다.

한국으로부터 자동차 수입이 증가한

반면, 다른 국가로부터 수입은 줄었다.

한국-EU FTA 발효 이후 12개월간 EU

의 전체 자동차 수입은 양적으로는

15%, 금액으로는 15억유로 감소했다.

이 보고서는 1년간의 성과를 토대로

한국-EU FTA의 장기적 효과를 전망하

기에는 이르지만 EU는 분명히 상당한

혜택을 보았고 한국에 대한 수출이 증가

했다고 평가했다.

한국의 EU에 대한 수출은 유럽 경제

악화로 부정적인 영향을 받았으나 장기

적으로 상황은 안정될 것이며 양측 모두

교역이 확대되는 혜택을 받을 것이라고

이 보고서는 전망했다.

연합뉴스

Page 17: Hanca Times Vol. 673

2013. Mar 01(Fri) /17국제 소식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이 28일 평양에서 미국프로농구

(NBA)의 유명 선수였던 데니스 로드

먼과 함께 농구 경기를 관람했다.

연합뉴스

김정은, NBA 출신 로드먼과농구경기 관람

중국 베이징의 대기가 28일 스모그에

황사까지 겹치면서 경보가 발령됐다.

베이징에선 며칠째 스모그가 계속되

고 있으며 설상가상으로 27일 네이멍구

(內蒙古)지역에서 발생한 황사의 영향을

받아 대기오염이 더욱 악화했다.

베이징의 28일 아침 PM2.5(직경 2.5

㎛이상의 미세먼지) 농도는 1㎥당 대부

분 지역에서 400㎍이상으로 올라갔으며

501㎍ 수준을 보인 곳도 있었다고 중국

중앙TV방송이 전했다.

베이징시는 대기오염이 `엄중 수준'

인 6급으로 악화했다며 황색경보를 내려

시민에게 외출 및 야외활동 자제를 요청

했다.

스모그와 황사로 가시거리가 짧아지

면서 베이징-톈진 고속도로를 포함, 고

속도로 곳곳의 통행이 부분적으로 차단

됐다.

올해 처음으로 네이멍구 중부에서 발

생한 황사는 동부 지역으로 이동하면서

범위를 확대하고 있으며 베이징시는 27

일 밤부터 영향권에 들어갔다.

공기오염이 심해지고 있지만 중국 정

부는 뚜렷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으

며 바람이 불어 스모그와 황사를 날려보

내기만을 기대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심각한 공기오염 상황이

지속하자 건강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면

서 강력한 환경대책을 세워달라고 정부

에 촉구했다.

중국 환경전문가들은 정부가 내달 3

일부터 열리는 양회에서 대기오염 개선

대책을 주요 의제로 논의할 것이라고 전

망했다.

양회에서 큰 질책이 있을 것에 대비해

환경보호부는 최근 2030년까지 모든 도

시의 공기질을 2급 기준으로 올리겠다는

일정을 제시하고 환경오염방지 부문의

경험이 풍부한 환경오염방지사 사장(司

長· 국장)을 부부장으로 승진 임명하는

등 대책을 내놓았다.

일각에서는 저우성셴(周生賢) 환경보

호부 부장을 교체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

오고 있다.

그러나 홍콩 명보(明報)는 안정을 고

려해 당분간 환경보호부에서 대규모 인

사 이동은 없을 것으로 전망하면서 양회

에서 인민대표들의 질책에 저우 부장 등

환경 당국이 어떻게 대응하느냐도 이번

양회의 큰 관전 포인트라고 전했다.

중국 베이징, 스모그에 황사까지…황색경보

방사성 물질 대량 유출 사고를 낸 일

본 후쿠시마(福島) 제1원자력발전소

부근에서 방사성 세슘 기준치를 5천배

이상 넘긴 물고기가 잡혔다.

도쿄전력은 28일 후쿠시마 제1원전

의 항만 안에서 잡은 쥐노래미에서 어류

로는 최대치인 ㎏당 51만 베크렐(㏃)의

방사성 세슘이 검출됐다고 발표했다. 이

전 어류 최대치는 역시 제1원전 항만 안

에서 잡은 개볼락에서 검출된 25만4천

베크렐이었다.

쥐노래미에서 검출된 세슘 수치(51만

베크렐)는 일본 정부가 정한 일반 식품의

세슘 기준치(㎏당 100베크렐)의 5천100

배에 해당한다.

이 쥐노래미 1kg을 먹을 경우 내부 피

폭선량은 약 7.7 밀리베크렐(m㏃)로 추

정된다.

또다른 쥐노래미에서는 세슘 27만7천

베크렐이 검출됐다.

도쿄전력은 항만에서 물고기 제거 작

업을 하는 과정에서 '세슘 물고기'를 잡

았다고 설명했다.

도쿄전력은 항만과 바깥쪽 바다를 연

결하는 입구 해저(수심 약 10m)에 높이

약 2m짜리 그물을 설치해 물고기가 항

만 밖으로 나가지 못하게 한 뒤 항만 안

쪽의 물고기를 잡아 제거하고 있다.

도쿄전력은 "그물을 높일 경우 배가

다니기 어려워진다"며 "계속해서 항만

안쪽의 물고기를 잡아들이겠다"고 말했

다.

일본 수산청에 따르면 후쿠시마 어민

들은 후쿠시마현 앞바다에서 문어 등 일

부 어종을 잡고 있다.

연합뉴스

일본 원전 앞바다서 기준치 5천배 '세슘 물고기'

日 유명 사케, 알코올 섞다 적발

일본에서 300년 전통을 자랑하는

니혼슈(日本酒.사케) 주조회사가 저가

의 술을 고급주로 속이거나 양조 알코

올을 섞어 팔다가 들통이 났다.

26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1716년

창업한 오사카 '나니와(浪花)주조'가

쌀과 누룩으로만 빚는 준마이(純米)

사케에 알코올을 넣거나 새 술을 만들

면서 전년에 만든 술을 희석해 팔다가

세무당국에 적발됐다.

나니와주조는 2008년 7월 홋카이

도 도야코에서 개최된 주요 8개국(G8)

정상회담때 각국 정상들에게 최고급

사케를 제공했으며 외국으로도 사케

를 수출하고 있다.

연합뉴스

美 애틀랜타 고교서 여학생 피격…"총기오발"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한 고등학교

에서 총격으로 여학생 1명이 다쳤다.

28일(현지시간) 애틀랜타저널(AJC) 등

지역 언론에 따르면 경찰은 전날 애틀랜타

소재 그레이디(Grady) 고교에서 권총을

발사한 4학년생 모건 튜키스(17)를 미성년

자 총기소지와 교내 총기 반입, 비행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피의자는 이날 오전 9시30분께 다리에

피를 흘리며 학교 양호실에 걸어들어왔고

곧 병원으로 옮겨져 응급 처치를 받았다.

경찰은 교내 총격 신고를 받고 해당 학

교를 일시 폐쇄했다. 피의자는 부상 정도

사 심각하지 않아 이날 오후 퇴원과 동시

에 구속영장이 집행돼 구치소에 수감됐다.

그는 38구경 권총을 소지하고 등교했으

며 수업 시간 교내 주차장 주변에서 권총

을 만지다 실수로 방아쇠를 당겨 허벅지에

총상을 입은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가 총을 갖고 등교한 이유는 알려지

지 않았다.

그는 금속탐지기가 설치된 정문 대신

체육실을 통해 학교 건물 안으로 들어간

것으로 밝혀져 학교의 총기통제 시스템이

허술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번 사건은 불과 한 달 전 애틀랜타 프

라이스 중학교에서 발생한 비행 학생의 총

기난사로 2명이 다친 이후 지역의 각급 학

교에 경찰력이 보강된 가운데 벌어진 것이

어서 적잖은 충격을 주고 있다.

애틀랜타는 일반 식당에서도 권총을 찬

주민을 쉽게 볼 수 있을 만큼 총기구매와

소지에 관대한 도시로, 치안이 가장 안전

하다는 한인타운에서도 일가족 총기 몰살

사건 등 크고 작은 총기사고가 일어나고

있다. 연합뉴스

Page 18: Hanca Times Vol. 673

18/ 2013. Mar 01(Fri) 국제 소식

애플, 향후 2년간 매우 어려운 상황 직면할 듯투자기관 재프리스앤코의 애플 담당

애널리스트 피터 미섹은 27일(현지시간)

"애플이 앞으로 2년간 매우 어려운 상황

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천 등에 따르면 현

재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전시회 MWC(모바일월드

콩그레스)에 참가하고 있는 미섹은 이날

고객에게 보낸 보고서에서 이같이 내다

봤다.

그는 ▲ 설비투자 비용 증가 ▲ 현금

보유고 감소 ▲ 글로벌 아이폰 판매량 감

소 ▲ 중국 등 저가제품 공세 등을 이유

로 들었다.

미섹은 "애플이 칩과 터치스크린 납품

공장의 확장과 아이클라우드와 온라인서

비스를 위한 센터 설비 등을 위해 앞으로

2년간 설비투자가 2배로 늘어 매년 100

억 달러씩 추가로 필요할 것"이라고 내

다봤다.

그는 또 "애플이 이동통신사들의 보조

금 모델이 없어 고객에게 직접 대부 형태

의 지원을 해줘야 하는 인도 등 국가에

진출하게 되면 현재 보유 중인 현금을 사

용해야 하기 때문에 추가 현금 보유가 어

려워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개발도상국을 중심으로 아

이폰에 대한 글로벌 판매가 빠르게 둔화

될 것인데다 중국의 콩카(Konka)처럼 브

랜드 파워가 없는 저가 업체들이 삼성 갤

럭시S3와 유사한 스마트폰을 저가로 공

급하는 것도 애플에 부담이 될 것으로 그

는 전망했다.

미섹은 "저가 업체들의 고급사양의 스

마트폰과 차별화하기 위해 애플은 차세

대 제품에 투자를 늘려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섹은 전날인 26일에도 보고서에서

"스마트폰 화면 크기 4.7∼5.5인치가 업

계 표준으로 자리를 잡아가면서 애플이

화면크기 전쟁에서 패하고 있다"고 지적

하는 등 연일 부정적인 보고서를 내고

있다.

미섹은 애플에 대해 투자의견 '보유',

목표주가 500달러를 제시하는 등 비관

적인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

연합뉴스

중국 베이징(北京)시 교육 당국이 초등

학생과 중학생의 학업 부담을 줄이기 위

한 교육 개혁에 착수했다.

베이징시와 시 교육위원회는 각 학교

등에 보낸 초등 및 중학교의 학업부담 경

감 방안을 골자로 하는 공문에서 내달부

터 초등학교의 중간고사를 전면 금지했

다고 대만 중앙통신사(CNA)가 27일 전

했다.

공문에 따르면 초등학교 기말고사는

중국어, 영어, 수학 세 과목에 한해 실시

할 수 있다.

교육 기관이 학업 성적과 관련, 학교의

서열을 매기는 행위나 학교 내 개인 성적

순위 공개도 금지된다.

숙제 총량은 중학생의 경우 한 시간 반

분량을 넘지 않도록 규정했다.

초등학교는 1~2학년은 숙제를 낼 수

없고 3~4학년과 5~6학년은 각각 반 시

간과 1시간 분량으로 숙제 양을 제한했다.

벌(罰) 성격으로 단순한 내용을 반복적

으로 적도록 하는 숙제나 부모가 도와줘

야 하는 숙제도 낼 수 없다.

당국은 교내 보충수업을 제한하고 학

교 단위 각종 경연대회 등을 엄격히 관리

하기로 했다.

베이징시 교육위원회는 현지 학생들의

상황을 '4다3소'(四多三少)로 요약했다.

학습시간과 숙제가 많고 순위 경쟁이

나 과외는 많지만 잠을 자거나 체력을 단

련하는 시간, 자유 시간은 부족하다고 설

명했다.

베이징시, 초등 중간고사 금지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일본, 두달 연속 경기판단 상향 수정

일본 정부가 2개월 연속으로 경기판

단을 상향 수정했다고 NHK가 27일 보

도했다.

경제산업성은 이날 발표한 월례 경제

보고에서 최근 아베 신조(安倍晋三) 내

각의 경제정책(아베노믹스)에 대한 기대

로 엔화 가치가 하락해 수출 경쟁력이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특히 자동차업체를 중심으로 기업의

수익이 회복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경

기판단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일본 정부가 경기 판단을 두 달 연속

으로 상향 수정한 것은 2011년 2월 이

후 2년 만이다.

더불어 기업생산, 개인소비도 지난달

에 이어 2개월 연속 상향 수정했다.

또 이번 보고에서는 2009년 11월 이

후 장래 경기의 위험요인으로 기재됐던

'디플레이션의 영향'이라는 표현이 3년4

개월만에 삭제됐다.

시카고 콜럼비아대학, 한인 총장 영입미국 시카고에 소재한 콜럼비아대학

(Columbia College Chicago)이 한인 총

장을 영입했다.

27일(현지시간) 시카고 트리뷴 등에

따르면 시카고 콜럼비아대학 이사회는

애리조나스테이트대학(Arizona State

University) 예술대학장이자 음대 교수인

김광우(54) 박사를 제10대 총장 겸 최고

경영자(CEO)로 임명했다.

1890년 설립된 시카고 콜럼비아대학

은 미국에서 규모가 큰 예술전문 사립대

학 중 하나로 학부 과정과 대학원 과정에

약 1만2천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김 박사는 워릭 카터 현 총장이 은퇴

하는 오는 7월 1일부터 임기를 시작한다.

시카고 콜럼비아대학 이사회 앨런 터

너 의장은 교내 신문과 인터뷰에서 김 박

사가 지난 13일 캠퍼스를 방문해 학생

대표와 교직원들에게 총장 최종 후보 면

접을 봤다고 밝혔다.

터너 의장은 "김 박사가 제시한 청사

진에 압도적 다수가 긍정적 반응을 보였

으며 참가자 모두 활력을 얻었다"고 영

입 배경을 설명했다.

시카고 하이드파크 출신인 김 박사는

예일대학을 졸업하고 존스홉킨스대학에

서 피아노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는 1984년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

관에서 피아노 독주회로 솔로 데뷔했고

볼티모어, 밀워키, 런던 교향악단 등에서

활동했다.

김 박사는 매사추세츠주 케임브리지

의 롱이음악학교(Longy School of

Music) 학장을 거쳐 지난 2006년부터 애

리조나스테이트대학 예술대학장으로 일

해왔다. 연합뉴스

베네딕토 16세 호칭 '명예 교황'

오는 28일 물러나는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앞으로 '명예 교황'(emeritus

pope)으로 불리게 된다.

페데리코 롬바르디 바티칸 대변인은

26일 교황 본인이 이 호칭을 선택했으

며 퇴임 이후 계속해서 흰색 카속을 입

는다고 밝혔다. 카속은 성직자들이 입는

의상이다. '성하'(聖下, Your Holiness)

라는 호칭도 유지된다.

하지만 베네딕토 16세는 자신의 상징

인 붉은 신발을 벗을 예정이다. 베네딕

토 16세의 교황 반지도 바티칸의 전통

에 따라 파괴된다.

연합뉴스

Page 19: Hanca Times Vol. 673

2013. Mar 01(Fri) /19영화 / 연예 소식

이재순의 Bagdadcafe

같은 이름 다른 영화

라디오를 듣다가 “System of a

down”이라는 Rock그룹의 “Chop

Suey”라는 노래를 우연히 듣게 되었다.

내가 아는 또 하나의 “Chop Suey”는 그

림이다. 미국의 Edward Hopper라는 화

가가 그린 이 그림이 나에겐 상당히 인상

적이었기 때문에 제목인 “Chop Suey”

를 명확히 기억하고 있었다. 우리나라에

짜장면이 있듯이 미국에는 미국식 중국

음식인 잡채라는 뜻의 이 Chop Suey가

있다. 표준어 발음과는 좀 달라 아마도

와전되었거나 사투리가 아닐까 추측된

다. 이 그림에는 두 여인이 이름이 Chop

Suey인 찻집인지 식당인지 모를 곳에 앉

아 담소를 나누는 장면을 그려놓은 것이

다. 이 그림이 인상적이었던 것은 빛으로

인해 유난히 하얗게 그려진 여인의 피부

때문이었다. 그리고 거기에 한 몫 한 것

이 제목이었다. 처음 들어보는 말인데다

미국화가가 그린 그림에 중국말을 제목

으로 붙여놓은 탓에 잊혀질래야 잊혀질

수가 없었다. 미국의 현실주의 화가였던

그의 이 그림은 늘 나에겐 정적이고 단아

하며 좀은 쓸쓸해보였다. 그런데 메탈에

가까운 System of a down의 같은 제목

의 노래는 거칠고 강력하며 자살을 얘기

하고 있다. 같은 이름아래 느낌은 사뭇

다른 두 예술을 보면서 이번 영화 이야기

를 떠올렸다.

오늘의 그 두 영화 제목은 둘 다 <러

브 레터>이다. 내가 본 일본 영화들은 늘

좀은 거칠거나 모나있다는 느낌은 지울

수 없었는데 이와이 슌지 감독의 “러브

레터”는 너무 이뻤다. 가장 달콤한 케잌

처럼. 아마도 이 영화의 잘 다듬어진 장

면들 때문에 더 그렇지 않을까 생각한다.

원래 뮤직 비디오 감독을 하던 이력을

TV 드라마로 영역을 확장한 다음 영화로

넘어온 터라 그런지 장면 장면이 사람의

눈을 휘리릭 사로잡아 버린다. 첫사랑이

었던 죽은 남자친구를 잊지 못하고 늘 추

억하던 히로코는 남자친구의 옛주소로

편지를 보내고 예기치 못하게 답장을 받

게 된다. 한 편 알지 못하는 여자아이에

게서 자신의 이름으로 편지를 받은 이츠

키는 중학교 시절 자신과 같은 이름의 남

자애를 떠올리고 중학교 시절을 추억하

며 히로코에게 답장을 주게 된다. 첫사랑

에 대한 보고서 같은 영화이다.

이와이 슌지는 이 영화 외에도 결박당

한 여성의 스틸 사진에서 영감을 얻어 만

든 <언두Undo>, 영어 북경어 일어를 넘

나드는 ‘ 글로벌’ 한 SF+액션+로맨스+

스릴러+ 멜로+성장영화인 <스왈로우테

일 버터플라이 Swallowtail>, 정신병원

을 탈출한 세 남녀가 지구의 종말을 보려

고 떠나는 소풍 <피크닉Picnic>, 짝사랑

과 첫사랑의 영화 <4월의 이야기April

Story>, 그의 영화 중 가장 슬프고 외로

운 <릴리 슈슈의 모든 것 All about Lily

Chou-Chou>, 짝사랑 선배를 차지하려

고 시작한 깜찍한 거짓말로 시작되는 영

화 <하나와 앨리스Hana & Alice>, 미국

으로 건너가 만든 <뱀파이어 Vampire>.

하나같이 의아한 이야기들이다. 이 의아

한 이야기들이 이와이 슌지의 손을 거쳐

슬프거나 혹은 시리도록 아픈, 그리고 아

름다운 영화들로 다시 태어난다.

그에 반해 진가신 감독이 미국으로 건

너가 만든 <Love Letter>는 들썩들썩거

리는 영화이다. 그야말로 러브레터 한 통

이 온 마을의 남녀들을 들썩거리게 만드

는 영화다. 익명의 연애 편지 하나가 있

다. 이 편지를 보는 모든 이들이 자신에

게 온 편지인 줄 알고 숨은 짝사랑을 들

추어내려고 모두 혈안이 된다. 덕택에 영

화 내내 사랑에서 시작해 사랑으로 끝나

는 영화. 솔직히 예고편을 볼 때만 해도

이 영화가 진가신 영화인지 몰랐다. 나에

게 있어 그는 <첨밀밀>에서 시작해 <첨

밀밀>로 끝나는 감독이다. <첨밀밀>을

본 지 10여년이 넘었지만 아직도 그 영

화를 볼 때의 그 애절함이 생생할만큼 나

에겐 혁신적인 영화였다. 앞의 이와이 슌

지의 <러브 레터>가 순정만화같은 상큼

발랄 사랑 이야기였다면, <첨밀밀>은 소

리없이 찾아오는 바람같은 사랑 이야기

다. 서늘한 바람에 가슴이 시리고, 따스

한 바람에 마음이 포근해지는 그런 사랑

이 화면을 가득 채운다. 나에겐 유일하게

여명을 인정한 영화이다. 장만옥이 <화

양연화>에서만큼 이쁘게 나온 영화이다.

90년대 혜성처럼 나타나 무협 액션 일색

이던 홍콩 영화의 흐름을 멜로로 바꿔 놓

은 감독인 만큼 그 정점에 서있는 <첨밀

밀>을 능가할만한 영화는 그리 많지 않

다. 그런 그가 무협 영화쪽으로 눈을 돌

린 것 같아 좀 아쉽긴 하지만 영화제에서

만났던 <무협>은 꽤 잘 만들어진 영화여

서 속으로 한 숨 돌렸다.

다시 영화 이야기로 돌아가서, 연애

편지 한 장에 상상력이 고삐풀린 망아지

처럼 날아다니는 사랑의 전장에 제일 눈

에 띄는 사람은 아무래도 Ellen

DeGeneres인 것 같다. 자신의 이름으로

토크쇼를 진행하는 쇼호스트이자 동성애

자인 그녀가 ‘ 스트레이트’ 책방의 주인

이면서 게이 서브텍스트를 가진 이 영화

에서 사랑 이야기를 하는 게 여간 흥미롭

고 재미있는 사실이 아니다.

Epilogue : 위의 두 영화와 함께 떠오

른 영화가 있었다. 배창호 감독의 <러브

스토리>. 이상하게도 나는 이 영화의 제

목을 <러브 레터>로 기억하고 있었다.

왜 그럴까? 배창호 감독이 실제로 자신

의 부인을 여주인공으로 내세워 자신의

사랑 이야기를 하고 있어서였을까? 이

영화는 내내 나에게 부인에게 바치는 감

독의 연애 편지처럼 보였던것 같다.

세계적인 영화감독 스티븐 스필

버그가 오는 5월 열리는 제66회 칸

국제영화제 심사위원장으로 위촉됐

다.

28일 TF1 TV 등 프랑스 언론에

따르면 질 자콥 칸국제영화제 조직

위원장은 칸영화제 홈페이지를 통

해 스필버그 감독이 심사위원장을

수락했다고 밝혔다.

2년 전에 칸영화제 심사위원장을

맡겠다고 약속했던 스필버그 감독

은 성명에서 "60여년동안 칸영화제

는 훌륭한 작품들을 전 세계에 소개

하는 역할을 충실히 해왔다"고 평가

했다.

스필버그가 감독한 영화 '링컨'은

올해 아카데미영화상 12개 부문에

올라 남우주연상과 미술상을 받았

다.

지난해 심사위원장은 이탈리아의

나니 모레티 감독이었다.

올해 칸영화제는 5월 15일부터

26일까지 프랑스 남부의 휴양도시

칸에서 열린다.

올해 칸영화제 심사위원장에 스필버그 감독

박찬욱 감독의 할리우드 진출작 '스토커'가 해외

38개국에서 개봉한다.

'스토커'는 28일 한국과 홍콩, 태국에서 동시 개

봉한 데 이어 3월 1일 미국을 시작으로 아시아와

유럽, 남미 등 전 세계 38개국에서 개봉하기로 확

정됐다고 이십세기폭스코리아가 전했다.

이 영화는 박찬욱 감독이 4년 만에 선보인 신작

으로 섬세한 연출력과 우아한 영상미로 호평받고

있다.

지난 27일 저녁 국내 개봉 전야 상영으로 반나절

만에 2만1천520명의 관객을 모았다.

박찬욱 '스토커' 해외 38개국 개봉

Page 20: Hanca Times Vol. 673

20/ 2013. Mar 01(Fri)

게임 방법3X3:1-9까지 각각 가로 세로 줄에 번호가 한번씩만

들어 가야 합니다.

수도쿠

Maple 연작 소설 / 스포츠 소식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

는 재미교포 미셸 위(24)가 한국 국적을 포기

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개정된 국적법 상 '

외국 국적 불행사' 서약서를 작성해야 할 시기

를 놓쳤기 때문으로 보인다.

행정안전부는 26일자 관보를 통해 미셸 위

가 법무부 장관의 허가를 받아 한국 국적을 이

탈했다고 고시했다.

이 때문에 한국에서도 사랑을 받은 미셸 위

가 한국 국적을 포기한 이유를 알고 싶어하는

팬들이 많았다.하와이에 태어난 미셸 위가 20

년이 넘도록 한국 국적을 유지하다가 이제야

포기한 것은 2011년 1월1일 발효된 국적법에

따른 외국국적 불행사 서약 절차를 밟지 않아

미국과 한국 중 한쪽 국적만을 선택해야 했기

때문이다.

개정된 국적법은 미셸 위와 같은 선천적 복

수국적자에 대해 만 22세가 되기 전 국적을 선

택하도록 했다.

단, 만22세가 되기 전 국내에서 외국 국적

을 내세우지 않겠다는 외국국적 불행사 서약

서를 쓸 경우 복수 국적을 유지할 수 있도록

여지를 남겨 놓았다. 선천적 복수국적자는 부

모가 직장근무, 유학 등의 이유로 출생지주의

(속지주의)를 채택한 외국에 체류할 때 태어났

거나 국내 다문화 가정에서 출생한 자녀를 뜻

한다.

하지만 미셸 위는 이 절차를 밟지 않았기

한국과 미국 국적을 동시에 가질 수 있는 복수

국적 대상자가 되지 못했다. 이 때문에 한쪽의

국적을 택해야 하는 미셸 위는 주활동 무대인

미국의 국적을 택할 수밖에 없었던 것으로 보

인다.

만약 미셸 위가 미국 국적을 포기하고 한국

국적을 선택했다면 미국 대회를 뛸 때 수시로

비자를 갱신해야 하는 등 활동에 제약을 받는다.

NDG 사람들#25 낫세르, 택시드라이버 (1)

낫세르는 몬트리올의 택시드라이버

다. NDG지역에 본사를 두고 있는 A사

소속 200여명 운전기사 중 한 사람이다.

사실 운전기사라고는 하지만 이 중 80명

정도는 자기 소유 차량을 소유한 지입 차

주이고 나머지도 대부분 회사의 주식을

보유한 주주여서 기사들의 소속감은 높

은 편이었다. 낫세르는 사장이 매우 똑똑

한 인물이라고 늘 생각해 왔다. 1년 가야

겨우 서너 번 마주치는 사장이지만 척박

한 비즈니스 환경에서도 과감하게 종업

원지주제도를 시행하고 있는 깨어 있는

경영마인드의 소유자임을 아는 때문이다.

대학시절 흥미 있게 수강했던 기업법

시간에 이 제도의 목적은 노동생산성 향

상을 통한 기업의 경영성과 제고, 종업원

의 경영참여를 통한 소유 및 지배구조의

개선, 종업원의 재산형성 및 소득재분배

와 노사관계 개선 등에 있다고 배웠었다.

실제로 보니 회사지분을 소유한 소속기

사들이 회사실적에 개인적 이해관계를

갖게 됨으로써 회사 서비스의 품질이 높

아지고 이를 통한 회사의 수익증대는 다

시 기사들의 월급 외 수입을 가능하게 하

여 선순환의 고리가 이어지고 있었다. 소

유권 구조의 전향적 발전모델이 아닐 수

없다.

사장은 30대 젊은 나이로 이 사업을

시작했다고 들었다. 리스차량 12대로 시

작한 사업은 초기의 불황을 딛고 20여년

만에 연간 100만콜의 규모로 급성장하

였다. 사무실의 40개 전화라인이 하루

종일 쉴새 없이 가동되는 외에 전용 라디

오채널도 세 개나 된다. 이를 위해 회사

는 몽로얄 정상에 전용 송신탑을 가설했

을 정도다.

낫세르는 학업 때문에 지난 2년간 나

이트시프트(야간운행 팀)로 일했지만 올

초 데이시프트로 운행시간을 바꾸었다.

아내의 임신을 알게 된 이상 좀 더 많이

그리고 열심히 일하지 않으면 안되었다.

모든 직업이 다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낫

세르는 택시를 운행하는 동안 체면과 자

존심은 집에 두고 나오기로 했다. 야간

팀으로 일할 때 이상한 고객을 너무 많이

만난 때문이다. 어린 친구들이 술과 마약

에 잔뜩 취해 함부로 구는 것까진 이해하

려 했다. 간혹 택시 유리창을 박살내거나

폭력적으로 나오는 고객들도 불쾌했지만

넘어가려고 했다. 그러나 참을 수 없는

것은 택시기사를 무슨 유령 취급하는 부

류였다. 분명 앞자리에 기사가 있는데 마

치 투명인간인 듯 뒷자리에서 자기들끼

리 온갖 험한 소리로 떠드는 것은 보통이

고 개중에는 기사가 있건 말건 19금 진

한 애정행각에 몰두하는 커플들도 있었

다. 드물지만 관자놀이에 검은 총구로 위

협당하는 경험도 분명 아무나 하는 것은

아니다.

택시기사는 이 도시의 3D업종의 하나

였다.

그의 유일한 위로는 다름아닌 아내 라

일라였다. 라일라는 자랑은 아니지만 최

고의 여성이다. 바그다드 출신의 아내는

발랄하고 아름다운 알 다라지 가문의 여

자였다. 현직 장관을 비롯하여 경제계 문

화계에서 일족 다수가 활약하고 있는 이

라크의 대표적인 명문가의 하나이다. 낫

세르와는 바그다드 대학동기로 두 사람

의 사랑엔 숨겨진 이야기가 있다. 낫세르

의 본명은 낫세르 빈 야흐야 빈 오사마

알 하심이다. 이라크인의 본명에는 아버

지, 할아버지 이름이 함께 등장한다. 물

론 줄여서 낫세르 알 하심이라고 호칭하

는 것이 보통이지만 만일 누군가가 자신

의 이름에 관한 내력을 물어 주기라도 한

다면 한 세 시간쯤은 기쁘게 설명해 줄

수 있다. 낫세르는 1차대전 당시 영국의

위임통치에 맞서 독립왕국을 건설한 메

카족 하심 가의 후예이기 때문이다.

1958년 카셈의 쿠데타로 왕국은 사라졌

지만 그에겐 엄연히 왕가의 피가 흐르고

있다. 다만 아버지의 유언에 따라 아무에

게도 말하지 않았을 따름이다.

라일라에게는 정혼자가 있었다. 쿠르

드족 출신의 유력자 집안의 아들이었다.

결혼일자가 잡히고 양가 모두 혼인준비

에 분주할 때 사건이 터졌다. 청첩이 모

두 돌려진 상태에서 신부가 사라진 것이

다. 사실 대학시절부터 라일라가 낫세르

와 사랑하는 사이였다는 것을 가족들도

모르지 않았다. 그러나 라일라 집안은 모

두 시아파 이슬람인 반면 낫세르는 칼데

안 기독교인이라는 종교적 장애 때문에

그들이 맺어질 수 있으리라고 생각한 사

람은 아무도 없었다. 비교적 개방적인 알

다라지 집안이었지만 이런 이유가 있었

기에 정계 유력자의 정혼 요청을 받아들

였고 엄격한 이슬람 율법이 지배하는 사

회에서 라일라도 어쩔 수 없이 이를 수긍

하는 것으로 모두 알았던 것이다. 그러나

라일라는 사랑의 전사였다. 사랑에 빠진

여자에게 두려울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전격적으로 사라진 두 사람은 키프로스

를 찾았다. 이라크의 종교법 하에서는 혼

인이 불가능했지만 키프로스 시청에선

가능했기 때문이다.

<다음 호에 이어서>

미셸 위가 한국 국적을

포기한 이유는?

유나이티드 항공 $640~ + TAX: 2월 1일~ 4월 30일 출발

-여름 한국행 델타항공 예약 서두르세요-

델타 항공 $800~+ TAX: 3월 1일~ 4월 30일 출발

델타 항공 $925~+ TAX: 5월 1일~ 7월 31일 출발

에어 캐나다 $900~+TAX : 3월 1일~ 4월 30일 출발

-대한항공 스페셜 2월 28일까지 15%~20% 세일합니다-

대한항공 $945~ TAX : 4월 1일~ 4월 30일 출발 (세일가격)

대한항공 $1030~ TAX :5월 1일~ 6월 15일 출발 (세일가격)

Page 21: Hanca Times Vol. 673

2013. Mar 01(Fri) /21한식 / 연예 소식

Calamari is quite cheap and easy

to get in Korea. You can get 4 medi-

um size squids for about 3500 won

(US $ 3.60) at a super market . But

the thing is, sometimes they clean

the squid for you, but most of the

time, you need to clean it yourself at

home. (Cleaning means taking out

the organs, bone, and peeling off the

skin)

-Ingredients for 2 People are :

• 1 calamari (squid)

• 1/2 a medium onion

• 1/3 of a medium size carrot

• 1/3 stalk of a big spring onion

• A small amount of cabbage

• Refined rice wine 15 ml

• 2 cups of cooked rice

• A little olive oil

Seasoning Sauce :Gochujang 1

tbsp, Chili powder 1 tsp, Soy sauce 1

tbsp, Sugar 1tsp, 1 medium sized

squashed garlic, Sesame oil 1 tsp

(Mix these all together).

-Preparationprep calamary

Clean the squid. Cut the squid in

thin rings.

Put the squid into a bowl, and add

the refined rice wine. Soak the squid

for about 15 minutes in the fridge.

Cut some vegetables. Thin slice

the onion and carrot.

Cut the spring onion in (short

angled lengths) and the cabbage.

-Cooking

Pre heat the wok for about 20 sec-

onds.

Put the olive oil into the wok. Add

all the vegetables. Stir it for about 4

minutes (Until its 2/3 cooked)

Add the seasoning sauce into the

wok and stir it.

4. Add the squid into the wok. Stir

it thoroughly to mix with veggies and

sauce.

5.Cook it for about 2

minutes.(until the calamari gets

harder.)

6. Put some rice on the plate.

7. Add the stir fried meal on the

rice.

8. Serve the dishes and enjoy the

meal.

http://mykoreankitchen.com

Stir Fried Calamari Rings on Rice (오징어 덮밥)

"KBS에 대해 안 좋은 기억은 잊었어

요. 청문회 같은 데서도 안 좋은 기억은

일주일 만에 잊는데 벌써 3년 전 일입니다."

방송인 김미화가 3년 만에 KBS에 출

연하는 감회를 전했다.

김미화는 27일 여의도 KBS 신관에서

열린 '개그콘서트-코미디 40년' 특집 기

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실제로

KBS에 상당한 감사함을 갖고 있다"고 밝

혔다. KBS 40년 역사에서 30년을 함께

했다는 그는 "'코미디 세상만사' '개그콘

서트' 아이디어를 PD들과 냈을 때 한 번

도 KBS가 만들지 말자고 한 적이 없었다

"며 "좋은 프로를 만들고 후배들의 터를

아름답게 꾸며줘서 진심으로 감사하고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미화의 KBS 출연은 2010년 KBS

2TV '다큐멘터리 3일' 내레이션 이후 처

음이다. KBS는 김미화가 2010년 7월 트

위터에 'KBS 출연 블랙리스트'에 대해

언급하자 허위사실로 KBS의 명예를 훼

손했다며 그를 경찰에 고소했다. 3개월

간 공방을 벌였던 양측은 그해 11월

KBS가 김미화에 대한 고소를 취하하면

서 일단락됐다.

이날 간담회에서 김미화는 동석한 코

미디언 김학래가 시사 코미디를 하게 되

면 '블랙리스트 코너를 만들어야 한다'고

너스레를 떨자 "KBS에는 없다"라고 응

수하기도 했다. 김미화는 "코미디언이 코

미디를 하는 게 자연스럽기 때문에 섭외

를 받고 기뻤다"라며 "TV 출연을 3년간

못했지만 난 언제나 코미디언 김미화였

다. 언제든 기회가 되면 많은 분을 웃기

는 게 내 소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창사 40주년을 함께 하는 게 내

가 할 수 있는 일인데 그게 특별한 일이

어야 하는 게 안타깝다"라고 덧붙였다.

'코미디 40년' 특집은 KBS 창사 40주

년을 맞아 KBS 코미디의 역사를 돌아보

는 자리다.

김미화 외에 최양락, 이봉원, 김학래,

엄용수, 장두석, 임하룡, 심현섭 등 시대

를 풍미한 코미디언들이 출연해 추억의

코미디 연기를 선보인다.

김미화는 10여 년 만에 '쓰리랑 부부'

의 순악질 여사로 분해 웃음을 선사할 예

정이다. 순악질 여사의 남편으로는 후배

개그맨 허경환이 출연한다.

한편, 김미화는 가장 기억에 남는 선배

코미디언으로 故 김형곤을 꼽으며 "열정

을 함께 불태웠던 추억이 있다. 잔칫날에

는 늘 그립다"고 털어놓았다.'개그콘서

트-코미디 40년' 특집은 다음 달 3일 밤

9시15분 방송된다.

연합뉴스

김미화 "KBS에 대해 안 좋은 기억은 잊었다"

Page 22: Hanca Times Vol. 673

22 / 2013. Mar 01(Fri)

1,083.00원

1,059.27원

2013년 2월 28일 목요일 기준가

1.000

연예 • 스포츠 소식

[email protected](438)381-6337

900 rue St. Philippe, Montreal H4C 2W3

노인 펌/커트 가격 우대

매직스트레이트 가격할인

Best Price in Town!

"할리우드 임원들, 한국영화 안 보면 일 못해"

"할리우드 메이저 스튜디오

의 임원들은 지금 한국영화를

보지 않고는 일을 제대로 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모두 한

국영화를 주시하고 있습니다."

'폭스인터내셔널프로덕션

(Fox International

Productions, 이하 FIP)'의 샌

포드 패니치 대표는 26일 서

울시내 한 영화관에서 열린 기

자회견에서 할리우드의 최근

동향을 이렇게 전했다. FIP는

할리우드 주요 스튜디오인 20

세기폭스의 해외 투자 담당 부

서다. 폭스는 이번에 한국영화

'런닝맨' 제작에 주요 투자자

로 참여해 제작비 전액을 댔

다.

패니치 대표는 "5년 전부터

폭스가 해외 투자를 시작할 때

한국은 (투자지역) 리스트 1순

위에 있던 나라"라고 밝히며

할리우드 스튜디오가 최근 한

국영화에 얼마나 주목하고 있

는지 전했다.

"할리우드에서 많은 사람들

이 '올드보이'(2003)를 보고

나서 해외 작품에 눈을 돌리게

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굉장

히 독특한 영상미를 갖고 다가

온 작품이어서 한국영화와 해

외 시장에 눈을 돌리게 된 계

기, 촉매가 되지 않았나 싶습

니다. 한국 지사와 매주 연락

하며 한국 박스오피스 현황을

얘기하는데, 지금 할리우드 스

튜디오들이 다들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FIP는 현재 11개국에서 50

편에 달하는 현지어 영화 제작

에 참여하고 있다. 패니치 대

표는 여러 나라들 중에서도 특

히 한국시장의 중요성을 강조

했다.

"우리가 중국, 일본, 인도

시장에 모두 참여하고 있고 아

시아가 굉장히 중요한 지역입

니다. 그런데, 특히 한국시장

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한국만

의 독특한 스토리텔링을 보여

주는 영화들이 있기 때문입니

다. 고유의 개성을 지닌 캐릭

터와 이야기가 있어요. 한국은

다른 어떤 시장보다 배울 게

굉장히 많습니다. 미국 폭스

본사 시사실에서 영화를 많이

보는데, '괴물'이나 '좋은 놈 나

쁜 놈 이상한 놈'을 봤을 땐 도

대체 어떻게 저렇게 만들었을

까 싶을 정도로 감탄했어요."

그는 "이번 첫 투자를 시작

으로 좋은 한국어 영화를 만들

어서 한국 시장뿐 아니라 할리

우드에서 좋은 작품을 할 수

있는 재능 있는 영화인들을 발

굴하겠다"며 "좋은 영화는 할

리우드에서 리메이크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할리우드 스튜디오가 투자

하는 한국영화 1호 '런닝맨'은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누명을

쓴 남자가 경찰 추적을 피해

서울 도심을 누비며 벌이는 도

주극을 그렸다.

패니치 대표는 "이 시나리

오를 처음 검토했을 때 굉장히

흥분되는 도주 액션이 서울 한

복판에서 이뤄진다는 콘셉트

자체가 재미있었다. 또 아버지

와 아들의 관계가 잘 묘사돼

있는데, 두 가지 요소가 적절

히 조합이 돼 있어서 좋은 작

품이 되겠다 생각했다"고 설명

했다.

그는 또 주연배우 신하균

캐스팅과 관련해 "좋은 감독을

찾으려고 한국영화를 처음 본

작품이 박찬욱 감독의 '복수는

나의 것'이었는데, 공교롭게도

'런닝맨'을 받았을 때 신하균

을 다시 보게 돼 기꺼이 결정

하게 됐다"며 "이 영화에서도

신하균이 정말 멋진 연기를 보

여줬고 내가 세트 촬영장을 방

문했을 때에는 갈비뼈가 부러

졌는데도 아무렇지도 않게 계

속 하는 걸 보고 정말 열정적

이고 대단한 배우라고 생각했

다"고 말했다.

'런닝맨'의 미국 개봉 여부

에 관해서는 "한국어로 제작된

영화여서 우선 한국에서의 흥

행이 가장 중요하고, 다른 시

장에서도 어필할 수 있다고 판

단되면 최대한 배급 하려고 노

력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 영화는 오는 4월 개봉 예

정이다. 연합뉴스

E-mail: [email protected]

주문제작 부엌 4,000$부터목욕탕, 샤워부스 설치각종 상업용/가정용 인테리어 가구신규: 각종 기념패, 트로피, 간판, 싸인

WOW

T. 514-966-6242

명품 하숙

좋은 사람

좋은 환경

좋은 음식

Sherbrooke & Girouard길에 위치

tel: 514-487-5280Cell: 514-663-5950

프로축구, 이천수 이르면 4월에나 출전

'돌아온 탕자' 이천수(32·

인천 유나이티드)가 이르면 4

월에나 출전할 수 있을 전망이다.

프로축구 인천은 3월 3일

인천전용축구장에서 열리는

경남FC와의 K리그 클래식 개

막전에 이천

수가 나오지

않는다고 27

일 밝혔다.

인천은 이

천수의 몸 상

태가 경기에

출전할 만큼

올라오지 않

은 것으로 판

단돼 재활과

정을 거쳐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구단은 이천수를 환영하

는 팬들이 있어 개막전에서 그

의 팬 사인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천수는 2011년 말까지

일본 프로축구 오미야에서 뛰

고 나서 팀을 구하지 못해 무

적선수로 지냈다.

그는 비시즌 전지훈련을 소

화하지 않은 탓에 체력이 올라

오지 않은 상태다.

시즌 개막이 임박한 뒤 새

팀에 합류해 동료의 플레이 특

성을 모르고 전술 소화능력도

떨어지는 문제도 만났다.

김봉길 인천 감독은 "이천

수가 개인훈련을 했다고 하지

만 팀 훈련을 별도로 거쳐야

한다"고 말했다.

이천수는 선수단에 합류해

정예요원들과 함께 훈련하고

있다.

몸 상태를 빨리 끌어올리기

위해 맞춤형 추가 훈련도 소화

할 계획이다.

김 감독은 "이천수의 몸이

빨리 올라와도 4월이나 5월은

돼야 출전할 것"이라며 "몸의

변화를 두고 선수 본인과 계속

대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천은 이천수가 출전할 수

있는 컨디션을 되찾으면 날개

공격수나 처진 스트라이커로

기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천수는 2009년 전남 드

래곤즈에서 물의를 일으키고

서 임의탈퇴 형식으로 퇴출됐다.

최근 전남이 다른 구단들의

의견과 여론을 고려해 해당 조

치를 해제하면서 인천에 입단

했다.

연합뉴스

Page 23: Hanca Times Vol. 673

2013. Mar 01(Fri) /23광고

이 한의원Clinique d'Acupuncture LEE

원장 - 이종혁(퀘벡 침구사회/퀘벡 침구사협회 정회원)

6360, Jean-Talon Est. suite 218, Montreal QC H1S 1M8

(514) 903-5512,(514) 557-1012

각종 통증과 질환

☞ 일회용 침 사용

☞ 영수증 발급

(소득 공제 / 사보험 청구용)

☞ 무료 주차장

한카타임즈 광고주를 모십니다

이메일: [email protected]

다양한 사이즈의 광고페이지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한카닷컴의 웹광고도 문의주십시오.

Page 24: Hanca Times Vol. 673

24/ 2013. Mar 01(Fri) 광 고

1호점: 2116 Decarie (벤덤역에서 5분 거리, 주차장 완비) Tel: 514-489-9777 월-토: 오전 9:00~오후 9:00 / 일: 오전 10:30~오후 8:00

2호점: 2109 Ste. Catherine W. (라살 컬리지 맞은편) Tel: 514-932-9777 월-수: 오전 10:30~오후 9:00 / 목-토: 오전 10:30~오후 10:30 / 일 오전 1:00~오후 8:00

참조기 4lbs큰사이즈

한국산 자반갈치민어굴비 손질한 아구

가스페산 고등어 5마리

일본 멸치 자반 고등어 3마리

6.49

26.99 9.9911.9929.99

왕 막국수 5lbs 민속당면 진간장순창 된장2.8kg

샘표 고추장2.8kg

4.998.99

시라키쿠 우동 2팩농협 유자차표고버섯고 454g 알토란

신고배 9과

한국 고구마

한국산 신고배 신고배 3개 들이

14.99 4.997.99 6.9929.00/9kg

노르웨이 간 고등어

3.59 6.99

13.99

6.99

7.9929.99

5.79

10.9914.99

10.99부산어묵 1Kg4.99

6.99 7.99

8.99 12.99

무시래기 생도라지 생더덕 고사리 연근4.99 2.99 3.99 2.99 4.29

추억의 과자:왕고구마/왕소라/오란다

죽마고우:땅콩/김/깨 맛

오리온 초코파이

홈런볼

농심 생생우동

신선한 재료와 엄마의 정성으로 만들었습니다.

스테인레스 3종 bowl검은콩 베지밀 1000ml 베지밀 A / B 1000ml

코알라:초코/딸기

1.99 5.49

2.99 2.99 3.99

3.99 3.49

1.99

9.99

신선한 장터 김치

깍두기 김치

500ml:2l:

500ml

유채 김치 맛있는 족발과 순대도 있습니다.

오징어젓, 창란젓, 지리멸치,볶음멸치, 오뎅볶음, 단무지,청태 콩자반, 고추 무침,새우볶음, 해초 샐러드,무말랭이, 도라지 무침, 깻잎, 실오징어채, 굵은 오징어채

장터 홈메이드 밑반찬

유기농 콩으로 직접 만든

장터 두부와 콩나물로

건강을 지키세요!

19.99

장터에서만 판매하는삼성 Win Win 전화카드

277분 504분 958분

122분 194분 338분

한국$5 $10 $20

핸드폰 >>

신상품

스페셜

신상품

신상품

3500standard 형

+ tax운송 $150 1999

230리터

+ tax운송 $100 1450

180리터

+ tax운송 $100

338분

한국핸드폰 >> 194분 122분

338분

신선한 장터 김치

신선한 장터 김치

신선한 장터 김치

한국산 신고배 99.29

신고배 3개 들이97.99

신선한 장터 김치

신선한 장터 김치

신선한 장터 김치

한국 고구마

00.29 kg9/

99.14한국 고구마

신고배 9과

9.9497.92l:

500ml:

깍두기 김치

99 .96

유채 김치

500ml

장터 홈메이드 밑반찬

9.9맛있는 족발과 순대도 있습니다.

장터 홈메이드 밑반찬

맛있는 족발과 순대도 있습니다.

장터 홈메이드 밑반찬

왕고구마/왕소라/오란다추억의 과자:

992.

땅콩/김/깨 맛죽마고우:

9

993.

농심 생생우동

991.

스페셜

신선한 재료와 엄마의 정성으로 만들었습니다.

장터 홈메이드 밑반찬

스페셜

신선한 재료와 엄마의 정성으로 만들었습니다.

청태 콩자반, 고추 무침,볶음멸치, 오뎅볶음, 단무지,오징어젓, 창란젓, 지리멸치,

장터 홈메이드 밑반찬

신선한 재료와 엄마의 정성으로 만들었습니다.

청태 콩자반, 고추 무침,볶음멸치, 오뎅볶음, 단무지,오징어젓, 창란젓, 지리멸치,

장터 홈메이드 밑반찬

검은콩 베지밀 1000ml

홈런볼초코파이오리온

99

초코/딸기코알라:

베지밀 A / B 1000ml

홈런볼

493.3.49

스테인레스 3종 bowl9.99

실오징어채, 굵은 오징어채무말랭이, 도라지 무침, 깻잎, 새우볶음, 해초 샐러드,

실오징어채, 굵은 오징어채무말랭이, 도라지 무침, 깻잎, 새우볶음, 해초 샐러드,

무말랭이, 도라지 무침, 깻잎,

일본 멸치9.96

신상품

노르웨이 간 고등어97.9

신상품

자반 고등어 3마리5.799

신상품

무시래기 생도라지

생도라지 생더덕93.9

고사리

9부산어묵 1Kg

신상품

가스페산 고등어 5마리큰사이즈참조기 4lbs

99.26

신상품

가스페산 고등어 5마리9.999911.

가스페산 고등어 5마리 표고버섯고 454g9

농협 유자차 알토란

9

3.59

월-토: 오전 9:00~오후 9:00 / 일: 오전 10:30~오후 8:001호점: 2116 Decarie (벤덤역에서 5분 거리, 주차장 완비)

민어굴비14

월-토: 오전 9:00~오후 9:00 / 일: 오전 10:30~오후 8:001호점: 2116 Decarie (벤덤역에서 5분 거리, 주차장 완비)

손질한 아구민어굴비99.14

el: 514-489-9777 T

9.46손질한 아구 한국산 자반갈치

9

월-수: 오전 10:30~오후 9:00 / 목-토: 오전 10:30~오후 10:30 / 일 오전 1:00~오후 82호점: 2109 Ste. Catherine W

9 순창 된장2.8kg

샘표 고추장2.8kg

13.9

월-수: 오전 10:30~오후 9:00 / 목-토: 오전 10:30~오후 10:30 / 일 오전 1:00~오후 8

. (라살 컬리지 맞은편) 2호점: 2109 Ste. Catherine W2호점: 2109 Ste. Catherine W. (라살 컬리지 맞은편)

왕 막국수 5lbs샘표 고추장2.8kg

9.94913.9

:00월-수: 오전 10:30~오후 9:00 / 목-토: 오전 10:30~오후 10:30 / 일 오전 1:00~오후 8

el: 514-932-9777 T

왕 막국수 5lbs 민속당면 진간장9 998. 12.9

:00

진간장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