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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Ruary 3 - 16, 2014 | LIFEBASICs.ME Vol. 3 | ISSUE 9 THE SECRET TO LIFE Yun's Art Studio 10145 Reseda Blvd. #G Northridge, CA 91324 Tel: (818) 849-0836 18905 Colima Rd Rowland Heights, CA 91748 Tel: (626) 964-3033 1 . 교수님 자신에 대해 소개해 주세요. 항상 남이 나를 다른 사람한테 소개하는 것에만 익숙해 있 어서, 내가 나를 소개한다는 것이 좀 쑥스럽군요.ㅎㅎ. 그래도 한번 재미있게 해보려고 합니다. 나는 한국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첨단 과학을 연구하는 정부 연구소에 근무 하는 것으로 국방의 의무를 대체하면서, 국방의 의무를 마치자마자 더 깊고 넓은 공부를 해보고자 1987년에 미국으로 왔구요. 그리고 석사, 박사를 마치고 Intel, Hewlett Packard, 그리고 Sun Micro Systems(지금은 Oracle)에서 연 구원으로 재직하면서 컴퓨터의 반도체 CPU chip을 설계 했 습니다. 그리고 나름대로 내가 하고자 하는 연구를 해보고자 1988년에 대학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지금도 반도체 설계와 nano-technology를 계속 연구하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식구 로는 대학 2학년에 재학 중인 딸이 하나 있고요. 대학 1학년 때 만난 지금의 집사람과 모두 세 식구 입니다. 딸아이가 학 교를 집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곳으로 가서 요즘은 집이 좀 허 전 하군요. ㅎㅎ 2. 학창시절 가장 잊을 수 없었던 것이 있다면? 학창 시절이라 함은 고등학교 시절, 대학교 시절, 이국에서 의 유학 시절 3가지가 생각이 나는데 먼저 고등학교 시절에는 대부분의 모든 한국 학생들이 그렇 듯이 대학입시 때문에 별로 좋은 일이 있을 리가 없지요. 그 래도 돌아보면 지금의 친한 친구들은 대부분 고등학교 시절 에 얻었다는 것이지요. 그 친구들이 다행히 다 좋은 친구들 이고 나름대로 공부도 착실히 하던 친구들이라 일생동안 좋 은 친구로 지낼 수 있어서 다행 입니다. 그러니까 고등학교 때 에 가장 좋았던 일은 성실하고 착한 친구들을 많이 만난 것이 라 할 수 있지요. 그리고 대학교 때에는 자유가 어느 정도 처음으로 주어지는 시기라 나름대로 여러 가지를 해보려고 노력한 시기였지요. 그 중에서 절대 잊을 수 없는 일은 아무래도 인생의 반려자를 만 난 것이겠지요. 그 당시는 요즘의 동아리와 같은 그룹을 club 또는 circle 이라고 불렀는데 나는 여러 학교 학생들이 교류하 는 교외 circle 을 가입했습니다. 거기서 첫날 한 여학생을 만 났는데 처음엔 그냥 흥미롭다는 인상이었지요. 그런데 대학교 2학년 가을에 박정희 대통령이 서거 하시고 대학들이 모두 휴 교상태에 들어가고 학생들이 모여서 집회하고 교류하는 것도 금지가 되어서 우리는 따로 만나서 데이트를 하게 됐지요. ㅎㅎ 그래서 사귀게 되었구요. 대학을 졸업하고 군대를 진짜 군대가 아닌 공부하고 연구하는 곳에서 국방의 의무를 다하게 됨에 따라서 대학 졸업 후, 2년뒤 좀 일찍 결혼을 하게 되었답니다. 또 유학시절은 내 인생의 황금기 같은데 아무래도 나는 미 국 체질이었던 거 같습니다. 한국에서 그나마 연구소에서 일을 해 본 덕분에 대학원 시절은 남들보다 수월하게 또 재미있게 지도교수의 사랑을 듬뿍 받고 실험실에서 방장의 위치를 확실히 하면서 인생을 제일 많이 즐 겼던 때가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지금도 다시 돌아 가고 싶은 시절이지요. 스트레스라곤 전혀 못 느낀 유일한 시절 같습니다. 3. 학창시절 꿈이 무엇이었나요? 제 꿈은 원래 businessman 이었는데요. 옛날에 대우그룹 회장 김우중씨가 한 말인 "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다"라는 말에 요즘말로 feel이 꽂혔습니다. 그래서 세상을 다니며 물건을 팔고 돈을 버는게 멋 있어 보였거든요. 그런데 고등학교 1학년 때, 제2외 국어를 선택하는데 독일어와 불어 둘 중 하나를 선 택해야 해서 형님께 물어보니 독일어가 나중에도 더 유용하게 쓸 수 있다고 하데요. 그래서 독일어를 선 택했습니다. 근데 2학년에 올라가면서 문과 또는 이 과를 선택 하는데 독일어를 배운 학생들은 그냥 이 과로, 불어를 배운 아이들은 문과로 이렇게 그냥 된 거예요. 인생이 모두 도매로 넘어가는 순간이었 지요. ㅎㅎ 하긴 그 나이에 무엇을 하고 싶냐고 묻 는 것이 그 당시는 무리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또 대학에 진학할 때는 우리 고등학교 동기들이 대 부분 뭐가 잘 안 풀렸어요. 대학입시도 갑자기 바뀌 고 이상하게 시험 성적도 잘 안 나오고 그래서 우여 곡절을 겪다가 또 형님께 물어보고 나름대로 조언 을 구해본 결과 앞으로는 전자공학이 유망하고 미 래는 전자 시대라고 많이들 그러데요. 그래서 전자 공학을 공부하게 됐지요. 그러고 보니 우리 때는 적 성이나 흥미 이런 건 전공을 정하는데 별로 고려 대 상이 안됐어요. 전공은 성적순서대로 정해지곤 했지 요. 아무튼 그런 과정을 거쳐서 전자공학을 전공으 로 했고 지금까지 그 일로 먹고살고 있습니다. ㅎㅎ 4. 후대들에게 꼭 말해주고 싶은 인생관? 젊거나 어렸을 때는 흔히 부모님이나 선생님 또 는 목사님들이 말씀하시는 좋은 말씀은 그냥 실감 이 안 나고, 그런 말은 그냥 교과서에 나오는 말이 지 현실과는 동떨어진 말이라고 생각하곤 하지요. 저도 그랬거든요. 근데 힘든 일을 겪거나 당하고 나 서 "아 그 말이 맞는구나." 하고 생각되면 그때는 이 미 늦은 것이지요. 벌써 일은 끝났는데 소 잃고 외 양간 고치는 격이지요. 요즘의 평균 수명을 생각하면 내가 많이 산 것도 아닌데 그래도 후대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 면. 1) 하고 싶은 일이 있고 그 일을 하기로 했다면 자기가 가지고 있는 모든 열정과 에너지를 다해서 전력투구 하라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일 을 시작하고도 하는 둥 마는 둥 하거나 자꾸 다른 일을 생각하거나 하 게 되면 절대로 그 일을 잘 할 수 없습니다. 나중에 결과가 잘 안 나와 도 절대 후회하지 않게 최선을 다해서 하라는 말입니다. 일이 끝나고 아쉬움이 남거나 "그때 조금만 더 열심히 했으면 지금 이렇게 되진 않 았을 텐데. "등등 이런 말을 안 하고 "내가 다시해도 지난번에 한 것만 큼 보다 더 열심히 할 수는 없을 거야." 이렇게 말 할 수 있을 만큼 최 선을 다해야 하는 것이지요. 그리고 2) 그렇게 열심히 한 다음엔 어떤 결과도 달게 받을 수 있는 자세를 가지도록 해야 된다는 겁니다. 결과 에 승복하지 않고 분개하고 억울해 하고 두고 두고 아쉬워하는 건 인 생에 도움이 안 되요. 물론 열심히 했으면 좋은 결과가 있겠지요. 열심 히 하는 사람은 하늘이 도와준다는 말이 있고요. 또 행운은 열심히 하 는 자에게 따른다 라는 말도 있고요. 그래도 원하는 대로 안되는 게 세 상인지라,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더라도 승복하고 "이건 나한데 맞 는 게 아니구나." 아니면 "하나님께서 더 좋은 걸 주시려고 그러시는 거 다." 라든지 긍정적으로 생각을 하고 또 다른 준비를 할 필요가 있는 것 입니다. 이 두가지를 세상에 알려진 말로 요약하면 "진인사 대천명"(인 간으로서 최선을 다하고 하늘의 명을 기다린다) 그리고 "하늘은 스스 로 돕는 자를 돕는다." 이런 말이 되겠지요. 이 두 명언을 잊지 말라고 당부하고 싶습니다. 5. 교수님이 생각하시는 사랑, 생명 이란? 우리가 보통 말하는 사랑은 부모 자식 간의 사랑 아니면 연인들 간의 사랑을 말하겠지요. 그런데 적어도 이 두 가지의 사랑은 공통점이 반드 시 "인연"이라는 걸 생각하게 되지요. 부모 자식 간의 사랑은 끊어 질수 없는 필연이지요. 하늘이 맺어주신 인연이고 우리니라 옛 말로도 삼신 할머니가 점지 해주신 인연이구요. 또 연인간의 사랑도 이게 보통 인연 입니까? 확률로 생각하면 이것 또한 하늘이 정해 주지 않으면 힘든 일 이지요. 그리고 이들 인연이 또 생명과도 관계가 있지요. 부모님께서 생 명을 잉태하셔야 부모 자식 간의 인연과 사랑이 생기는 거구요. 또 연 인들도 일이 잘되서 부부가 되면 또 새로운 생명을 탄생시키지 않겠어 요? 그래서 사랑 하고 생명 모두 하나님께서 주시는 고마운 선물이라고 생각합니다. 나는 개인적으로 10년 전에 거의 죽었다 살아난 경험이 있 기 때문에 나의 이런 사랑과 생명에 관한 평소의 생각을 오늘 이런 말 을 함으로써 다시 한 번 새기게 됩니다. » INTERVIEW PROFILE 김용빈 교수 web: ece.neu.edu/faculty/ybk e-mail: [email protected] 서강대학교 전자공학과 졸업 콜로라도 주립대학교 전자공학 박사 한국 전자 통신 연구소 연구원 역임 Intel Corp. Senior Design Engineer 역임: Pentium CPU 설계 Hewlett Packard Co. Member of Technical Staff 역임. CPU 설계 Sun Microsystems, Senor Staff Enginee 역임, CPU 설계 University of Utah, 전자공학과 교수 역임 (현) Northeastern University 전자공학과 교수 모든 열정과 에너지를 다해 전력투구하라 나중에 결과가 잘 안 나와도 절대 후회하지 않게 최선을 다해서 하세요. } }

ISSUE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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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ume 3 Issue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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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ISSUE 9

FEBRuary 3 - 16, 2014 | LIFEBASICs.MEVol. 3 | ISSUE 9 THE SECRET TO LIFE

윤정 미술학원 Yun's Art Studio

10145 Reseda Blvd. #G Northridge, CA 91324

Tel: (818) 849-0836

18905 Colima Rd

Rowland Heights, CA 91748

Tel: (626) 964-3033

1. 교수님 자신에 대해 소개해 주세요.

항상 남이 나를 다른 사람한테 소개하는 것에만 익숙해 있

어서, 내가 나를 소개한다는 것이 좀 쑥스럽군요.ㅎㅎ. 그래도

한번 재미있게 해보려고 합니다.

나는 한국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첨단 과학을 연구하는 정부

연구소에 근무 하는 것으로 국방의 의무를 대체하면서, 국방의

의무를 마치자마자 더 깊고 넓은 공부를 해보고자 1987년에

미국으로 왔구요. 그리고 석사, 박사를 마치고 Intel, Hewlett

Packard, 그리고 Sun Micro Systems(지금은 Oracle)에서 연

구원으로 재직하면서 컴퓨터의 반도체 CPU chip을 설계 했

습니다. 그리고 나름대로 내가 하고자 하는 연구를 해보고자

1988년에 대학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지금도 반도체 설계와

nano-technology를 계속 연구하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식구

로는 대학 2학년에 재학 중인 딸이 하나 있고요. 대학 1학년

때 만난 지금의 집사람과 모두 세 식구 입니다. 딸아이가 학

교를 집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곳으로 가서 요즘은 집이 좀 허

전 하군요. ㅎㅎ

2. 학창시절 가장 잊을 수 없었던 것이 있다면?

학창 시절이라 함은 고등학교 시절, 대학교 시절, 이국에서

의 유학 시절 3가지가 생각이 나는데

먼저 고등학교 시절에는 대부분의 모든 한국 학생들이 그렇

듯이 대학입시 때문에 별로 좋은 일이 있을 리가 없지요. 그

래도 돌아보면 지금의 친한 친구들은 대부분 고등학교 시절

에 얻었다는 것이지요. 그 친구들이 다행히 다 좋은 친구들

이고 나름대로 공부도 착실히 하던 친구들이라 일생동안 좋

은 친구로 지낼 수 있어서 다행 입니다. 그러니까 고등학교 때

에 가장 좋았던 일은 성실하고 착한 친구들을 많이 만난 것이

라 할 수 있지요.

그리고 대학교 때에는 자유가 어느 정도 처음으로 주어지는

시기라 나름대로 여러 가지를 해보려고 노력한 시기였지요. 그

중에서 절대 잊을 수 없는 일은 아무래도 인생의 반려자를 만

난 것이겠지요. 그 당시는 요즘의 동아리와 같은 그룹을 club

또는 circle 이라고 불렀는데 나는 여러 학교 학생들이 교류하

는 교외 circle 을 가입했습니다. 거기서 첫날 한 여학생을 만

났는데 처음엔 그냥 흥미롭다는 인상이었지요. 그런데 대학교

2학년 가을에 박정희 대통령이 서거 하시고 대학들이 모두 휴

교상태에 들어가고 학생들이 모여서 집회하고 교류하는 것도

금지가 되어서 우리는 따로 만나서 데이트를 하게 됐지요. ㅎㅎ

그래서 사귀게 되었구요. 대학을 졸업하고 군대를 진짜 군대가

아닌 공부하고 연구하는 곳에서 국방의 의무를 다하게 됨에

따라서 대학 졸업 후, 2년뒤 좀 일찍 결혼을 하게 되었답니다.

또 유학시절은 내 인생의 황금기 같은데 아무래도 나는 미

국 체질이었던 거 같습니다. 한국에서 그나마 연구소에서 일을

해 본 덕분에 대학원 시절은 남들보다 수월하게 또

재미있게 지도교수의 사랑을 듬뿍 받고 실험실에서

방장의 위치를 확실히 하면서 인생을 제일 많이 즐

겼던 때가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지금도 다시 돌아

가고 싶은 시절이지요. 스트레스라곤 전혀 못 느낀

유일한 시절 같습니다.

3. 학창시절 꿈이 무엇이었나요?

제 꿈은 원래 businessman 이었는데요. 옛날에

대우그룹 회장 김우중씨가 한 말인 "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다"라는 말에 요즘말로 feel이 꽂혔습니다.

그래서 세상을 다니며 물건을 팔고 돈을 버는게 멋

있어 보였거든요. 그런데 고등학교 1학년 때, 제2외

국어를 선택하는데 독일어와 불어 둘 중 하나를 선

택해야 해서 형님께 물어보니 독일어가 나중에도 더

유용하게 쓸 수 있다고 하데요. 그래서 독일어를 선

택했습니다. 근데 2학년에 올라가면서 문과 또는 이

과를 선택 하는데 독일어를 배운 학생들은 그냥 이

과로, 불어를 배운 아이들은 문과로 이렇게 그냥

된 거예요. 인생이 모두 도매로 넘어가는 순간이었

지요. ㅎㅎ 하긴 그 나이에 무엇을 하고 싶냐고 묻

는 것이 그 당시는 무리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또 대학에 진학할 때는 우리 고등학교 동기들이 대

부분 뭐가 잘 안 풀렸어요. 대학입시도 갑자기 바뀌

고 이상하게 시험 성적도 잘 안 나오고 그래서 우여

곡절을 겪다가 또 형님께 물어보고 나름대로 조언

을 구해본 결과 앞으로는 전자공학이 유망하고 미

래는 전자 시대라고 많이들 그러데요. 그래서 전자

공학을 공부하게 됐지요. 그러고 보니 우리 때는 적

성이나 흥미 이런 건 전공을 정하는데 별로 고려 대

상이 안됐어요. 전공은 성적순서대로 정해지곤 했지

요. 아무튼 그런 과정을 거쳐서 전자공학을 전공으

로 했고 지금까지 그 일로 먹고살고 있습니다. ㅎㅎ

4. 후대들에게 꼭 말해주고 싶은 인생관?

젊거나 어렸을 때는 흔히 부모님이나 선생님 또

는 목사님들이 말씀하시는 좋은 말씀은 그냥 실감

이 안 나고, 그런 말은 그냥 교과서에 나오는 말이

지 현실과는 동떨어진 말이라고 생각하곤 하지요.

저도 그랬거든요. 근데 힘든 일을 겪거나 당하고 나

서 "아 그 말이 맞는구나." 하고 생각되면 그때는 이

미 늦은 것이지요. 벌써 일은 끝났는데 소 잃고 외

양간 고치는 격이지요.

요즘의 평균 수명을 생각하면 내가 많이 산 것도

아닌데 그래도 후대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

면. 1) 하고 싶은 일이 있고 그 일을 하기로 했다면 자기가 가지고 있는

모든 열정과 에너지를 다해서 전력투구 하라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일

을 시작하고도 하는 둥 마는 둥 하거나 자꾸 다른 일을 생각하거나 하

게 되면 절대로 그 일을 잘 할 수 없습니다. 나중에 결과가 잘 안 나와

도 절대 후회하지 않게 최선을 다해서 하라는 말입니다. 일이 끝나고

아쉬움이 남거나 "그때 조금만 더 열심히 했으면 지금 이렇게 되진 않

았을 텐데. "등등 이런 말을 안 하고 "내가 다시해도 지난번에 한 것만

큼 보다 더 열심히 할 수는 없을 거야." 이렇게 말 할 수 있을 만큼 최

선을 다해야 하는 것이지요. 그리고 2) 그렇게 열심히 한 다음엔 어떤

결과도 달게 받을 수 있는 자세를 가지도록 해야 된다는 겁니다. 결과

에 승복하지 않고 분개하고 억울해 하고 두고 두고 아쉬워하는 건 인

생에 도움이 안 되요. 물론 열심히 했으면 좋은 결과가 있겠지요. 열심

히 하는 사람은 하늘이 도와준다는 말이 있고요. 또 행운은 열심히 하

는 자에게 따른다 라는 말도 있고요. 그래도 원하는 대로 안되는 게 세

상인지라,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더라도 승복하고 "이건 나한데 맞

는 게 아니구나." 아니면 "하나님께서 더 좋은 걸 주시려고 그러시는 거

다." 라든지 긍정적으로 생각을 하고 또 다른 준비를 할 필요가 있는 것

입니다. 이 두가지를 세상에 알려진 말로 요약하면 "진인사 대천명"(인

간으로서 최선을 다하고 하늘의 명을 기다린다) 그리고 "하늘은 스스

로 돕는 자를 돕는다." 이런 말이 되겠지요. 이 두 명언을 잊지 말라고

당부하고 싶습니다.

5. 교수님이 생각하시는 사랑, 생명 이란?

우리가 보통 말하는 사랑은 부모 자식 간의 사랑 아니면 연인들 간의

사랑을 말하겠지요. 그런데 적어도 이 두 가지의 사랑은 공통점이 반드

시 "인연"이라는 걸 생각하게 되지요. 부모 자식 간의 사랑은 끊어 질수

없는 필연이지요. 하늘이 맺어주신 인연이고 우리니라 옛 말로도 삼신

할머니가 점지 해주신 인연이구요. 또 연인간의 사랑도 이게 보통 인연

입니까? 확률로 생각하면 이것 또한 하늘이 정해 주지 않으면 힘든 일

이지요. 그리고 이들 인연이 또 생명과도 관계가 있지요. 부모님께서 생

명을 잉태하셔야 부모 자식 간의 인연과 사랑이 생기는 거구요. 또 연

인들도 일이 잘되서 부부가 되면 또 새로운 생명을 탄생시키지 않겠어

요? 그래서 사랑 하고 생명 모두 하나님께서 주시는 고마운 선물이라고

생각합니다. 나는 개인적으로 10년 전에 거의 죽었다 살아난 경험이 있

기 때문에 나의 이런 사랑과 생명에 관한 평소의 생각을 오늘 이런 말

을 함으로써 다시 한 번 새기게 됩니다.

» INTERVIEW

PROFILE

김용빈 교수web: ece.neu.edu/faculty/ybke-mail: [email protected]

• 서강대학교 전자공학과 졸업

• 콜로라도 주립대학교 전자공학 박사

• 한국 전자 통신 연구소 연구원 역임

• Intel Corp. Senior Design Engineer 역임: Pentium CPU 설계

• Hewlett Packard Co. Member of Technical Staff 역임. CPU 설계

• Sun Microsystems, Senor Staff Enginee 역임, CPU 설계

• University of Utah, 전자공학과 교수 역임

• (현) Northeastern University 전자공학과 교수

모든 열정과 에너지를 다해

전력투구하라

나중에 결과가 잘 안 나와도 절대

후회하지 않게 최선을 다해서 하세요.} }

Page 2: ISSUE 9

Editorial2 | 사설 • EDITORIAL FEBRuary 3 - 16, 2014 | LIFEBASICs.ME

“We waste time looking for the perfect lover, instead of creating the perfect love.” ─ Tom Robbins

Quote of the Week |

The Secret to Life

Issue 9 | Vol. 3 | February 3, 2014Love is in the air~

고문 | 정은주

발행인 | 이재천 › jaechun@l i febasics.me

편집인 | Jin Bae › j in@l i febasics.me

CONTRIBUTING WRITERS

Jon Ri t tenhouse 교수, 김상진 작가, 김옥림 작가,

박성철 작가, 유태우 박사, 이민규 박사, 정은주 목사,

정현국 컬럼니스트, 홍성태 교수

Designer | Oliver Ko › ol iver@l i febasics.me

Media Designer | Daniel Lim › daniel@l i febasics.me

Staf f Members: Nick Cho, Brandon Lee, Renee Lee

Repor ter | Hyun Min Chun › hyunmin@l i febasics.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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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Basics 신문은 한달에 두번 발행되는 신문입니다.

저희 신문은 다음 세대를 위해 영적 유산을 물려주고 그

발판 위에 미래를 펼쳐나갈 힘을 실어주는 신문이 될 것

입니다. 구독을 원하시는 분은 위의 연락처로 알려 주시면

도와 드리겠습니다.

THIS WEEK'S ISSUE

수지 윤

친구들 사이에서 빅 마마라 불릴 정도로

다방면에서 해결사? 역할을 하는 재미있

는 수지씨.

우리 신문을 위해 거금?을 도네이션 해주

셔서 감사드립니다. 건강을 위해 산을 타

는 수지 씨를 위해 곧 히말라야를 정복해

서 뉴스에서 볼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Thank You!

바자회에 오셔서 저희 LIFE

BASICS를 후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드립니다.

— LIFE BASICS TEAM

"사랑 이라는 것이..."2월 하면 가장 큰 이벤트가 발렌타인 데이 일 것이다. 한국에서는 여

성이 남성에게 쵸코렛을 선물하지만 미국에서는 남자든 여자든 서로

에게 마음을 표현 할 수 있는 공식적인 날이다.

연인이나 부부들 에게는 아주 중요한 날이다. 한 여성 잡지에서 통계

가 나온 적이 있는데 커플들이 가장 많이 싸우는 달이 발렌타인 전

후라 한다. 쵸코렛 외에도 내심 선물 때문에 감정이 상하는 경우가

많아서 인 것 같다. 그래서 좋은 글 하나를 발견 했다.

「 결혼 반지를 네 번째 손가락에 끼는 의미를 알고 계십니

까? 여러분, 한번 해 보세요. 손가락을 하나씩 펼 때 네 번

째 손가락만 제대로 펴지지 않습니다. 결국 네 번째 손가락

만“홀로서기”를 못한다는 거죠. 그래서 함께 의지하고 살아

갈 사람을 찾을 때 네 번째 손가락에 반지를 끼는 겁니다. 」

- 김제동이 말한다 중에서

참 의미 있는 말입니다. 그렇다면 진정한 사랑이란? 한번 생각해 볼까

요? 올해 발렌타인은 성숙한 사랑의 날이 되길 바랍니다.

- LIFE BASICS

"사랑 이라는 것이..."2월 하면 가장 큰 이벤트가 발렌타인 데이 일 것이다. 한국에서는 여

성이 남성에게 쵸코렛을 선물하지만 미국에서는 남자든 여자든 서로

Mrs. 홍 from Chicago

많은 것을 가지신 분인데 항상 겸손

하시고 마음이 따뜻하신 분입니다.

저희 신문을 재미있게 읽어주셔서 너

무 감사드리고 또 도네이션을 해주셔

서 감사드립니다. 잊지 않고 항상 가

정과 자녀와 사업을 위해 기도하겠

습니다.

Page 3: ISSUE 9

메시지 • MESSAGE | 3LIFEBASICs.ME | FEBRUary 3 - 16, 2014

Message“Those in whom the Spirit comes to live are God's new Temple. They are, individually

and corporately, places where heaven and earth meet.” ─ N.T. WrightQuote of the Week |

▶ 학개의 주제는 성전 건축을 촉구하는 하나님의 메시지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바벨론의 포로로 잡혀갔다가 돌아와 성전을

건축하기 위해 애를 썼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북쪽의 사마리아

인들이 이를 방해했습니다. 이로 인해 15년 동안 성전을 짓다가 멈

추기를 반복했습니다. 사마리아인들의 방해로 15년 동안 성전을

짓지 못하자 이스라엘 백성들이 영적으로 감각이 없어지고 말았습니다. 성전 없

이 그냥 살아가게 되니 영적으로 나태해진 것입니다. 이에 하나님께서 너희는 산

에 올라가서 나무를 가져다가 전을 건축하라 (학 1:8)고 명령하셨습니다. 영적으로 깨

어 우선순위를 분명히 하라는 말씀입니다.

성전 건축은 대단한 축복입니다. 다윗이 성전을 건축하고 싶었지만 하나님께

서 허락하지 않으셨습니다. 전쟁에서 사람을 너무 많이 죽였기 때문이었습니다.

결국 아들인 솔로몬을 통해서 성전을 짓게 됩니다. 이제 우리가 청소년 공동체 훈

련장과 성전 건축을 하게 된 것은 엄청난 축복입니다. 청소년 공동체 훈련장과 성

전 건축은 시대적인 사명입니다.

우리가 왜 청소년 공동체 훈련장과 성전 건축을 해야 합니까? 바로 우리 자녀,

후대를 위한 것입니다. 아이들에게 전문성을 키워주기 위해서입니다. 우리 후대

들이 하나님께 크게 쓰임받을 수 있는 자격과 전문성을 가질 수 있도록 기도해 주

시기 바랍니다.

성전이신 예수 그리스도

너희는 산에 올라가서 나무를 가져다가 전을 건축하라 그리하면 내가 그로 인하

여 기뻐하고 또 영광을 얻으리라 나 여호와가 말하였느니라 (학 1:8)

성전을 건축하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고 영광을 얻게 된다고 말씀하십니다.

성전 건축의 의미가 무엇입니까? 구약 시대의 성전은 하나님의 임재를 뜻했습니

다. 제사장이 1년에 한 번 모든 백성의 죄를 사하기 위해 양을 잡아 제단에 바치

면 굴뚝을 통해 연기가 하늘로 올라갔습니다. 백성들은 밖에서 이 모습을 보며 죄

사함에 대해 기뻐하며 박수를 쳤습니다. 이처럼 당시에는 성전이 하나님께서 함

께 하시는 곳이었습니다.

그래서 성전을 건축하는 것은 하나님과의 올바른 관계를 유지하는 일이었습니

다. 성전의 기능을 제대로 유지하는 것이 바로 영광이었기 때문에 성전 안에서 늘

하나님이 주신 언약이 회복되도록 하였습니다. 또한 엡 1:22을 보면 장차 오실 메

시야에 대한 소망을 가지라는 말씀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성전에서 늘 영적 상태

학개 속의 그리스도만군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조금 있으면 내가 하늘과 땅과 바다와

육지를 진동시킬 것이요 또한 모든 나라를 진동시킬 것이며 모든 나라의

보배가 이르리니 내가 이 성전에 영광이 충만하게 하리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 은도 내 것이요 금도 내 것이니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 이

성전의 나중 영광이 이전 영광보다 크리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 내가

이 곳에 평강을 주리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 (학 2:6~9)

정은주 목사

를 점검하라는 것입니다. 성전에 하나님의 영광이 임

재하고 있기 때문에 예배를 통해 영광을 누리면서 영

적 성장을 하라는 것입니다.

또한 성전 재건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의미

하는 일이기도 했습니다. 너희가 이 성전을 헐라 내

가 사흘 동안에 일으키리라 (요 2:19) 어마어마한 규

모의 이스라엘 성전을 사흘 만에 일으킨다는 것은 바

로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예표하는 말씀이었습니

다. 신약시대에는 성전의 의미가 구약시대와 달라지

게 되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오시고 난 뒤에는 눈에 보

이는 성전이 중요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이제는 장소

적 개념을 초월하여 예수 그리스도가 성전의 주인이

된 것입니다.

고전 3:16을 보면 ‘너희가 하나님이 성전’이라고 말씀

하고 계십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한 성도의 몸이 바

로 성전이라는 것입니다. 우리 안에 성령이 계시기 때문

에 우리가 바로 성전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놀라운 신분

과 권세를 가진 존재입니다. 우리에게는 현장을 정복해

야 할 사명이 있습니다. 직장 현장, 삶의 현장, 가정 현장

에서 세상 사람들과는 달리 영적으로 장악하시기 바랍

니다. 모든 성도 여러분이 현장 정복의 축복을 누리게 되

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만국의 보배이신 예수그리스도

나 만군의 여호와가 말하노라 조금 있으면 내가 하

늘과 땅과 바다와 육지를 진동시킬 것이요 또한 만

국을 진동시킬 것이며 만국의 보배가 이르리니 내

가 영광으로 이 전에 충만케 하리라 만군의 여호와

의 말이니라 (학 2:6~7)

만국의 보배’를 원어로 주역해 보면 ‘지구상에 하

나밖에 없는 보배’라는 말입니다. 이 보배는 바로 예

수 그리스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오직 예

수, 항상 예수, 완전한 예수, 영원한 예수를 믿는 것입

니다. 이 예수 그리스도를 가진 사람은 가장 부유한

사람입니다. 세상 것을 다 가져도 예수를 모르면 가

난한 사람입니다.

성경에서 말하는 만국의 보배를 가지고 있다는 사

실을 믿고 살아가는 사람은 성령충만한 사람입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오직 예수의 삶을 살아가는 사람인

것입니다. 교회 안에서 뿐만 아니라 여러분 삶 속에서

예수 그리스도가 드러나야 합니다. 불신자들이 여러

분의 모습을 보며 여러분의 삶이 세상 사람들과의 삶

과는 다르다는 사실을 느낄 수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은도 내 것이요 금도 내 것이니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 이 전의 나중 영광이 이전 영광보다 크리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 내가 이곳에 평강을 주리라 만군의 여호와

의 말이니라 (학 2:8~9)

이스라엘 백성들이 성전을 짓고 나서 성전의 모습에 만족하지

못해 안타까워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백성들의 중심을

다한 헌신을 기뻐하시며 위로해 주셨습니다. 예전의 화려했던

성전보다 지금 중심을 다해 지은 성전을 더 기쁘게 받으신 것입

니다. 하나님께서는 이곳에 평강을 주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것이 최고의 복입니다.

본문 20~23절을 보면 “내가 너를 쓰리라”고 말씀하고 있습니

다. 이 성전 건축에 스룹바벨이 쓰임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성전

의 이름도 스룹바벨 성전이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이 스룹바

벨의 혈통으로 이 땅에 오시는데 이는 성전이 바로 예수 그리스

도의 성전임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무형적인 교회인 우리가 유형적인 성전을 지어 하나님을 기쁘

시게 하려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청소년 공동체 훈련장과 성전 건

축은 우리의 힘으로는 불가능합니다. 세상 사람들은 이를 두고 제

정신이 아니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하시기 때

문에 가능합니다. 청소년 공동체 훈련장과 성전 건축이 하나님께

서 함께 하신다는 증거가 되는 것입니다. ‘오직 나의 신으로 되느니

라’ 성령이 역사하지 않으시면 불가능합니다. 하나님께서 하시기

때문에 가능한 줄 믿습니다.

맥스웰 몰츠 박사는 ‘성공의 법칙’이란 책에서 “나의 느낌을 영

구적으로 바꾸기 위해 내면화 하는데 21일의 시간이 걸렸다”고

밝혔습니다. 어떤 문제에 대해 은혜를 받았을 때 그것을 내 것으

로 만드는데 21일이 걸린다는 것입니다. 말씀을 들어도 그냥 지

나치면 그것은 아무것도 아닌 것이 됩니다. 단순히 정보에 불과

하게 되는 것입니다. 복음을 들었으면 그것을 체질화시켜야 합

니다. 어쩌면 이 일은 21일이 아니라 몇 년이 걸릴 수도 있습니

다. 복음 체질화, 완전 복음화가 되지 않으면 개인 문제가 해결되

지 않습니다.

완전 복음이 되지 않기 때문에 문제 속에서 계속 갈등하게 됩

니다. 갈등하며 체질이 바뀌지 않습니다. 은혜를 받아도 체질을

바꾸는데 시간이 걸리게 됩니다.

그러나 나 여호와가 이르노라 스룹바벨아 스스로 굳세게 할찌

어다 여호사닥의 아들 대제사장 여호수아야 스스로 굳세게 할

찌어다 나 여호와의 말이니라 이 땅 모든 백성아 스스로 굳세

게 하여 일할찌어다 내가 너희와 함께 하노라 만군의 여호와

의 말이니라 (학 2:4)

성전 건축을 시작할 때 하나님께서 계속하여 ‘굳세게 하리라’는

말씀을 반복하셨습니다. 힘들고 어려운 문제가 온다고 하여도 굳

세게 하여 준다는 것입니다. 모든 성도 여러분이 완전 복음 체질화

되어 하나님 일의 증인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 진정한 지도자는 책임지는 자이다. 필요한 일을 함에 있어 누군가는

책임지는 사람이 있어야 일이 바로 된다. 국내외적으로 어려움이 많은 시대

이기에 미래를 보는 자의 도전정신과 오늘을 살아야 하는 이의 현실 사이에

서 책임 공방은 끝이 없다. 가정에서도 부모의 역할은 책임을 수반하고 자

녀의 사랑에도 책임이 따른다.

예전에 들은 옛날 얘기가 생각난다. 평양의 퇴기(退妓)가 돈을 잘 벌은 후

에 결혼이 하고 싶어 공개적으로 구혼을 하였다. 한시(漢詩)를 쓸 줄 알기에

자기 글에 댓글을 잘 달면 남편으로 섬기겠다고 하였는데 내용은 자기의 집

에 술병이 있는데 큰 병 작은 병 모두 스물 네 개의 병이 있어 이 사람이 오건

저 사람이 오건 술을 파는데 그 사람이 취하든지 안 취하든지 그것은 자신과

상관이 없다는 것이었다. 먼저 지나가던 훈장선생님이 나섰다. 우리 집에 큰

책 작은 책 모두 스물 네 개의 책이 있어 이

사람도 와서 공부하고 저 사람도 와서 공부

를 하는데 깨우치든 못 깨우치던 그것은 나

와 상관이 없다 라고 하자 훈장선생님이 가

르침을 주었으면 알아듣도록 깨우치는 책임

이 있다고 하여 퇴짜를 맞았다. 다른 스님이

장가가고 싶어 자기도 해도 되냐고 물었더

니 해보시라고 하여 말을 하였는데 우리 절

에 불상이 있는데 큰 불상 작은 불상 모두 스

물 네 개의 불상이 있는데 이 사람도 와서 빌

고 저 사람도 와서 빌지만 기도가 응답되던

안 되던 나는 상관이 없다 라고 하였더니 스

님은 절만 지키는 것이 아니라 고통 받는 사

람의 기도가 응답되도록 도울 책임이 있다

고 퇴짜를 놓았다. 하루는 지나가던 거지가

자신도 해보겠노라고 하였는데 허락하였다.

우리 마을에 잔치가 있어 큰잔치 작은 잔치

모두 스물 네 개의 잔치가 있다. 나는 이 사

람의 잔치에도 가고 저 사람의 잔치에도 가

는데 그 잔치가 계속되든지 끝나든지 나는

아무 책임이 없다 라고 하자 기생은 그이 말

By: 정현국 복음 컬럼니스트

네 책임이 아니야

이 옳다고 여겨 그와 남은 생을 잘살았다는 이야기였는데 지금 생각해 보

아도 재미로만 들을 이야기는 아니었다.

자신이 어느 위치에 있든지 우리는 자신의 삶에 책임을 져야만 한다. 그

러나 아무리 우리가 잘못해도 그 책임을 질 수 없는 일이 있다. 그것은 영

적사건에 대한 책임이다. 인생의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고 올라가면 신화

의 시대가 나오고 그 시대를 더 지나면 창조자와 인간이 삶이 맞닥뜨리는

사건이 나온다. 인간을 최고로 가치 있게 만든 에덴에서의 사건은 인간존

재를 하나님의 자리에 세워놓는 최고의 축복된 사건이었다. 그러나 인간

은 어찌 된 셈인지 최고의 인간이기를 거부하고 허락되지 않은 책임 속으

로 쉽게 빠져 들어갔다. 먹지 말라고 약속된 선악과는 먹고 먹어도 되는 생

명과는 먹지 않았다. 하나님의 말씀은 흘려듣고 속이는 사탄의 말은 귀중

하게 들은 결과가 오늘 우리가 당하는 밑도 끝도 없는 고통이다. 선악과를

선택한 아담과 하와의 문제는 최초의 그들만의 책임이었지만 그 후로 나

타나는 결과는 후손들의 책임이 아니었다. 그럼에도 버스기사의 졸음운전

이 많은 사람을 죽음으로 몰고 가듯 선택하지 않은 일에 우리는 고통을 받

고 있다. 그것은 결단코 내 책임이 아닌 것이 맞다. 그러나 최초의 선택의

결과는 지금 드러나고 있다. 사탄에게 속은 결과의 상처는 깊으나 복음은

그 책임을 대신 감당하므로 네 책임이 아니라고 알려준다.

빨리 인정하면 된다. 문제는 크지만 내 책임이 아니다. 내 책임은 그리스

도께서 맡으셨다. 이 사실을 믿는 것을 구원이라고 한다.

Page 4: ISSUE 9

Health“Love isn't a state of perfect caring. It is an active noun like struggle. To love someone is to strive

to accept that person exactly the way he or she is, right here and now.” ─ Fred Rogers

4 | 건강 • HEALTH FEBRuary 3 - 16, 2014 | LIFEBASICs.ME

Healthful Facts |

▶ 그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어려운 일이다. 특별한 사람에게

는 쉬울지 몰라도 대부분의 사람에게는 어렵다. 등 어렵다는 말

을 많이 하거나 듣고 있지요? 왜 이렇게 사람들은 어렵다고만 할

까요? 닥터 U가 관찰한 어려운 이유 5가지를 들어 보겠습니다.

그 첫째는, 단연 하기 싫은 일을 할 때입니다. 사실은 어려운 일이 아니고 하기

싫은 일이지요. 실제로 해 보려면 정말 어렵고 힘이 듭니다. 반면에 하고 싶은

일은 아무리 어려워도 힘들다는 생각 없이 하게 되지요.

둘째는, 시작부터 잘 하려고 할 때입니다. 현재의 능력이나, 해야 할 시간이나,

들여야 할 노력을 생각할 때 좋은 결과 또는 남이 인정할 만한 결과가 나오기

어려우면 어렵다고 하지요. 사실은 잘 할지 못 할지를 미리 판단하지 않고 시

작하면, 그리 어려울 것도 없고 사실 결과도 더 좋게 됩니다.

셋째는, 그 동안에 해왔던 것을 바꾼다고 생각할 때입니다. 무엇이든 바꾸려고

생각하면 기존의 생각과 새로운 것에 대한 생각이 충돌을 하게 되지요. 실제로

힘든 것은 새로 하는 것이 힘든 것이 아니라, 이 생각의 충돌이 힘든 것입니다.

기존의 것을 바꾸지 말고, 새로운 것을 하나씩 해보면 하나도 어렵지 않지요.

어려운 것이 어려운 이유 5가지

유태우 박사

26살 여자입니다. 기미와 검버섯이 뭐가 다른건지 알고 싶고요,

그런게 생기지 않으려면 평상시 어떤 관리를 해야 하는지요?

▷ 검버섯은 주로 50대 이후 성인에게 자외선에 의해 나타나는

색소성 질환입니다. 검버섯의 정확한 명칭은 지루각화증이며, 피부

노화와 관련되어 주로 중년 이후에 주로 발생하는 사마귀 모양의 양

성 종양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노화된 피부가 자외선에 약해지면서

나타나기도 하고 햇볕에 피부가 오래 노출된 경우 피부의 방어기전이

작동하여 피부 각질이 굳거나 표피 세포가 부분적으로 과다하게 증

식되면서 일어나기도 하는데, 햇볕에 많이 노출되는 부위일수록 심하

게 나타나는 경향을 보입니다. 최근 30~40대의 검버섯 환자가 늘어

난 이유도 테니스, 골프 등 야외 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과도한 햇볕

노출이 많아졌기 때문입니다. 처음에는 얼굴에서 나타난 후에 점차

손등, 팔, 다리로 병변이 퍼져나가는 양상을 보입니다.

반면, 기미는 임신이나 경구 피임약과 같은 여성 호르몬에 의한

경우나 자외선에의 노출, 내분비계의 이상 등에 의해 나타나는 색소

성 질환입니다. 그래서 기미는 검버섯과는 달리 여성에게서 발생하

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기미는 대개 뺨, 이마, 윗입술, 코, 턱 등에

대칭적으로 발생하는데 색소의 깊이에 따라 병변의 색깔이 달라지게

됩니다. 즉, 색소침착이 주로 표피에 있을 때는 갈색, 진피에 있을 때

는 청회색, 혼합형일 때는 갈회색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검버섯이나 기미는 미적으로도 문제지만 우울증이나 대인 기피증

과 같은 심리적인 문제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초기에 적극적인 치료

가 필요하다고 하겠습니다. 모자나 선글라스 등을 이용하거나 자외

선 차단제를 발라 자외선을 차단하고 하이드로퀴논, 레티노이드, 스

테로이드, 아젤라익 산 성분 등이 함유된 바르는 약을 꾸준히 사용

해야 합니다. 보다 효과적인 예방 및 치료를 위해서는 피부과를 방

문하셔서 미세한 전류를 이용해 비타민C를 피부 내로 침투시키는 전

기 영동법이나 화학 박피술, 색소레이저, 레이저토닝과 같은 최신 시

술을 이용하여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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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Q&A

▶ 기노시타상은 일본인이고, 소방 공무원이다.

“일단 남들이 뛰쳐나오는 현장에 목숨 걸고 들어가는 것이

소방관의 직무입니다. 게다가 수색 작업을 하면서 화재 더미

를 손으로 뒤지다 보면 불쑥 시신을 만질 때도 있고, 어둡고

침침한 곳에서 시신을 옆에 둔 것도 모른 채 작업하다 소스라

치게 놀라기도 합니다. 생각해보세요. 얼마나 무서운지…….

급한 상황에서 자신의 생명보다 위기에 처한 생명을 구하다보니 극도의 상

황을 만나게 되고 심지어는 생명을 살리기 위해 신체의 일부를 자르는 일도

경험하게 됩니다.” 소방관 출신 기노시타상의 이야기이다.

박상회 박사

기노시타상은 화재 진압 과정에서 발생한 자신의 트라

우마를 토로하였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를 겪고

있는 기노시타상은 상담 후, 운전직으로 보직 변경을 받았

다. 그러나 트라우마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결국 직장을

휴직하고 집을 나오지 못하는 은둔형 외톨이 상태가 지속

되었다. 가족은 부인과 중학교 2학년 딸과 젖먹이까지 자

녀가 5명이었다.

지인의 소개로 집으로 방문하여 상담을 시작하자, 식

은땀을 흘리며 어려워하기 시작하였다. 심한 대인공포

증을 보이기 시작했다. 상담 요법을 통해 안정을 취하게

한 후, 인간의 근본 문제와 트라우마의 원인과 증상, 그

리고 결과에 대해 설명을 하였다. 결국에는 부인과 중학

교 2학년생인 딸도 함께 복음을 받아들였다.

그날 상담을 마치고 나오는 길에 기노시타상은 문밖

까지 따라 나와서 인사를 하였다. 전혀 집을 나오지 못

하던 기노시타상은 자신의 변화된 모습에 자신도 놀라

는 표정이었다. 몇 주간의 방문을 통해 정신적으로 많이

안정된 상태에서 본인이 소속되었던 국립정신신경센터

정신보건연구소에서 전문적인 치료를 시작했다.

그러나 그때부터 부인에게 심각한 증상이 나타났다. 오

랜 기간 누적되었던 스트레스의 해소 방법으로 남편의 카

드를 이용하여 카드 한도액까지 물건을 사기 시작했다.

월말이면 감당하지 못할 만큼의 카드빚이 집으로 날아들

기 시작했다. 이 일을 보고 있던 시어머니는 기노시타상

부부를 법적으로 합의하에 이혼을 시켰다. 처음에는 빚의

문제로 이혼을 하였다고 생각하였지만, 시어머니는 집안

에 며느리가 접근하지 못하도록 법적 조치를 하였다. 결

국 중학교 2학년 딸로부터 젖먹이까지 모든 자녀가 보육

원에 맡겨지는 신세가 됐다.

사탄이라고 하는 존재는 언약이 희미한 아담과 하와의

생각을 틈타 뱀을 이용하여 들어와 하나님과의 관계를 끊

어버리고 결국은 부부 관계를 어렵게 만들며 마지막에는

자녀를 죽음으로 갈라놓는 악한 존재이다. 마찬가지로 사

탄이라는 존재는 기노시타상의 정신적으로 연약한 부분을

타고 들어와 자신을 무너뜨리고, 부부의 관계를 끊으며, 결

국에는 5명의 자녀를 멸망의 길로 끌고 가는 무서운 존재

이다.

사탄의 전략은 세상의 어떤 방법으로도 해결할 수 없

다. 오직 그리스도 되신 언약의 복음으로만 이 문제를 막

을 수 있다. 세상의 어떤 강한 현실도 복음은 막을 수 없

다. 나와 가정을 파고드는 흑암의 세력은 예수 그리스도

의 능력으로만 해결되며 치유된다. 그리스도는 인간을 파

탄으로 몰고 가는 사탄의 권세를 완전히 깨뜨리신 참 그

리스도이시다. 누구든지 예수를 인생의 주인으로 인정하

고 입으로 고백할 때 하나님의 자녀가 되며, 사탄의 권세

를 깨뜨릴 수 있는 권세를 보장받게 되는 것이다.

트라우마(trauma)

넷째는,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있을 때입니다.

무슨 일을 해도 꼭 결과를 성공과 실패로 나누

고, 과거에 실패를 여러 번 한 경험이 있으면,

새로 하는 것이 실패할까봐 두려워하지요. 그

래서 더 힘들게 느껴집니다. 어떤 것이든 성

공과 실패로 가르지 말고, 그 과정 자체를 즐

기면, 어렵지도 않고 결과도 더 좋게 되지요.

마지막 이유는, 남이 어렵다고 하면 자동적으로

나도 어렵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우리에게 있기

때문입니다. 어렵고, 힘들고, 불행한 것은 잘 공

감하지만, 쉽고, 행복한 것은 공감하기가 어려

운 것이지요.

결국, 어려운 것은 일 그 자체가 아니라, 그 일

을 보는 내 생각입니다. 실제로 생각 없이 해보

면 쉬운 것이 대부분이지요.

Page 5: ISSUE 9

성공 • SUCCESS | 5LIFEBASICs.ME | FEBRUary 3 - 16, 2014

2006년 우리나라 피겨 100년 역사를 새로 쓴 대사건이 일어났습니다. 2006

년 세계 주니어 피겨 스케이팅 선수권 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 부분에서

우리나라 선수가 당당히 1위를 차지한 것이었습니다. 아나운서는 연신 ‘김연

아’를 외쳐대고 있었습니다. 귀여운 외모와 가냘픈 체격으로 ‘국민 여동생’ 이

라는 별명을 가진 김연아가 마침내 해낸 것입니다.

먼저 넘어지지 않으면 일어설 수 없다

1997년 김연아는 처음으로 스케이트를 신어 보았습니다. 앞에서 한 선수가

스케이트를 타는 것을 보자마자 그녀는 스케이트의 매력에 흠뻑 빠졌습니다.

그렇게 김연아의 스케이트 인생은 시작되었습니다.

초등학교 4학년 때 그녀는 미국으로 전지훈련을 떠났습니다. 그곳에서 그녀

는 TV속에서만 보던 피겨 스케이팅 최고의 스타 미셀콴을 보게 되었습니다.

콩닥콩닥 뛰는 가슴을 진정시키며 김연아는 이렇게 맹세했습니다.

“나는 미셀콴 선수보다 더 대단한 선수가 되어야지.”

그녀는 원대한 꿈을 안고 한국으로 다시 돌아 왔습니다.

피겨 스케이트는 발레처럼 우아하고, 서커스처럼 화려하며, 체조처럼 힘이

넘치는 운동입니다. 그런 만큼 얼음 위에서 마음먹은 대로 연기를 펼친다는 것

은 굉장히 어려운 일입니다. 중학교 1학년이 된 김연아에게 매일 계속되는 훈

련은 너무도 참기 힘든 것이었습니다. 김연아는 하루에도 몇 번씩 모든 것을

포기하고 싶었습니다. 그 순간마다 엄마의 모습이 김연아의 머릿속에 아른거

렸습니다.

어머니와 딸, 의지 X 2김연아의 든든한 후원자이자 동반자, 때론 다정한 친구이기도 한 김연아의

어머니도 처녀 시절부터 피겨 스케이트를 타며 훌륭한 선수가 되려는 꿈을 가

지고 있었습니다.

엄마의 꿈을 대신 이루고 싶다는 생각으로 김연아는 넘어져도 다시 일어났

습니다.

그녀의 하루 일과표는 너무도 간단했습니다.

‘잠자는 시간, 먹는 시간 빼고 훈련하는 시간’

2003년 처음 국가대표가 된 이후 김연아 선수는 밤늦게까지 연습에 전념합

니다. 너무 힘들 때면 어린 김연아는 남몰래 스케이트장의 차가운 얼음 위에

작은 눈물방울을 떨어뜨렸습니다. 그러나 곧 눈물을 훔치고 일어나 용기를 내

어 얼음을 지쳤습니다.

2006년 3월 10일 드디어 김연아는 한국인 최초로 피겨 스케이팅 대회

에서 우승을 차지하게 됩니다. 세계피겨주니어선수권대회 시상식장에서

시작된 축하의 박수소리는 한반도 전체에 울려 퍼졌습니다.

하지만 그 순간 김연아의 목표는 시니어 그랑프리 대회 우승이라는, 한

층 더 높은 곳을 향하고 있었습니다.

거울보다 얼음에 비친 모습이 더 예쁜 소녀

2006년 12월 16일 러시아 상트페테스부르크.

김연아는 2006-2007 국제빙상연맹 (ISU) 시니어 그랑프리파이널 대

회를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그녀의 주위에는 또 다른 두 명의 소녀, 바

로 김연아의 최대 라이벌들인 아사다 마오와 안도 미키가 모을 풀고 있

었습니다.

‘나는 꼭 이겨낼 수 있어.’

자신감을 잃지 않기 위해 속으로 다짐해보는 김연아였지만 그녀를 약

하게 하는 것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허리 통증이었습니다.

김연아는 아프다는 표시를 내지 않으려고 이를 악물고 무대 위에 섰

습니다. 그리고 수없이 연습해왔던 동작들을 무대 위에서 표현하기 시

작했습니다.

음악이 끝나고 그녀가 동작을 멈추자 우레와 같은 박수가 쏟아졌습니

다. 김연아가 지난해 우승자인 일본의 아사다 마오를 제치고 마침내 우

승을 차지했습니다.

수줍고 어여쁜 피겨스케이팅의 공주에게 사람들은 아낌없는 격려와

축하의 인사를 건냈습니다.

김연아의 가슴에는 또 다른 목표가 살아 숨쉬기 시작했습니다. 2010

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되는 것. ‘세계 최고를 지키기 위

해서는 더 많은 연습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말을 그녀는 잊지 않고 있

었던 것입니다.

후회는 노력하지 않은 사람에게만 찾아온다‘피겨의 요정’ 김연아는 지금도 얼음판 위에서 연습을 계속하고 있습니

다. 평생 후회하지 않을 경기를 선보이고 싶다는 김연아의 말이 참 기억

에 남지 않나요?

사람은 누구나 살아가면서 참 많은 후회를 하게 됩니다.

그런데 후회는 언제 생기게 되는 것일까요?

그것은 그 일에 최선을 다 하지 않았을 때, 자신이 할 수 있는 노력을 다

하지 않았을 때 생겨나곤 합니다.

여러분들의 인생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후회하지 않을 인생을 살아가려

면 방법은 하나뿐이랍니다.

자신에게 주어진 하루하

루에 최선을 다 하는 것.

넘어지더라도 툭툭

털고 일어나 주어

진 길을 또박또박

걸어가는 것. 최선

을 다해 보낸 1시

간은 후회로 보낸

1년보다 훨씬 길

고도 값진 시간

이랍니다.

- 박성철 작가

평생 후회 않을 시합을 꿈꿔라

"저는 다가올 올림픽에서 평생 후회하지 않을 경기를 선보이고 싶어요. 그리고 사람

들에게 성적과 상관없이 감동을 주고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선수가 되고 싶어요."

- 김연아

★★★★★★★★★★★★★★★★★★★★★★★★★★★★★★

그런데 후회는 언제 생기게 되는 것일까요?

그것은 그 일에 최선을 다 하지 않았을 때, 자신이 할 수 있는 노력을 다

하지 않았을 때 생겨나곤 합니다.

여러분들의 인생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후회하지 않을 인생을 살아가려

면 방법은 하나뿐이랍니다.

자신에게 주어진 하루하

루에 최선을 다 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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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에디터의 선택 • EDITOR'S PICK FEBRuary 3 - 16, 2014 | LIFEBASICs.ME

Editor's PickThe average amount a guy spends on an engagement

ring is $5,229. Guys, you better start saving!Fact of the Week |

Platina Design, Inc.다운타운 보석 도매상을 가면 수 천이 넘는 보석 집이 있지만 어딜 가야 할지 믿고 갈만한 곳을 찾아가려면

당혹스럽다. 안심하고 믿고 갈 수 있는 곳을 소개하고 싶다. Platina의 Steve와 Roseli 사장부부는 20년 이상

거래해 보았지만 한결같이 좋은 물건을 최저의 가격으로 우리 사정에 맞추어 정성스럽게 도와준다. 패션이

지나 빛을 보지 못하고 있는 보석도 감쪽같이 놀랍게 새 것으로 만들어진다. 그래서 자신 있게 소개하고 싶다.

PLATINADESIGN.COM • 213-623-6456 • 650 S. Hill St. Booth B6 Los Angeles, CA 90014

▶ 중세와 르네상스 시대에 사랑을 약속하는 반

지가 유행했는데, 훼데 반지와(fede ring) 지멜

반지 (gimmel ring)이다. 훼데는 이탈리아어로 “

믿음의 손을”를 의미하며 두 손을 맞잡은 모양

이다. 세 개의 개별 반지로 되어있는데 손가락에

끼면 하나로 합쳐져 두 손을 잡은 모양이 나타나

고 반지 세 개를 벌리면 하트 모양이 되는 사랑스

러운 반지이다. 지멜 반지는 라틴어의 지멜루스

(gemellus)에서 유래되었고 쌍둥이를 의미하는

데 똑같은 반지 두 개가 서로 연결 되어 있어 연

인과 나누어 가질 수 있었다. 두 개의 반지가 하

나로 결합 되는 것 때문에 16, 17세기에는 약혼

반지로 인기를 끌었다고 한다.

애정의 심벌 중 가장 대표적인 모티브인 하트 역

시 이 시대에 다양하게 만들어 졌다. 특히 하트와

십자가와 닻이 함께 쓰여진 것이 매우 독특했다. 이

법률 Q&A

김인자: 이민법 전문 변호사

Q: 투자이민을 생각하고 있는 유학생 신분을 가진

학생입니다. 미국에 온지는 2년쯤 되어갑니다. 유학

생 비자는 정식으로 한국에서 받아서 왔습니다. 투

자 이민을 미국에서 비자를 바꿀 경우에는 자유롭

게 한국을 나갈 수 있는 건지요? 그리고 투자 액수

가 정해져있는 건지 궁금합니다.

A: 1. F-1 Visa를 E-2 Visa status로 미국 내에서 바

꿀 수 있으나 여행을 하시려면 한국에 있는 미국

대사관에서 Visa를 받아서 오셔야 합니다. 투자 액

수는 Business 종류에 따라 다르겠으나 30만 불 정

도는 투자하셔야 일하는 직원 두 명 정도 필요 하

시지 않을까요?

2. 투자이민은 영주권 case 입니다. 100만 불 투자

하고 새로운 business를 시작하시고 10명의 종업원

을 쓰셔야 합니다. 50만 불을 투자하셔도 되기도 하

나, 다른 조건들이 있고, 아니면 Regional Center라

고 해서 준비해 놓은 투자기관에 투자하시는 방법

도 있습니다. 처음엔 2년짜리 투자조건부 영주권이

발급되고 그 후에 조건을 제거하게 됩니다. 직접 투

자 관리를 하지 않아도 되는 case 입니다.

김인자 변호사 사무실3660 Wilshire Blvd Suite #1100

Los Angeles CA 90010

(213)387-0977

Legal Advice

FEDE RING

GIMMEL RING

TIFFANY & CO.

세 가지가 별로 연관성이 없어 보이

는 것 같은데 같이 만들어진 것은 강

한 상징성 때문일 것이다.

하트는 사랑, 십자가는 믿음, 닻

은 희망을 뜻한다. 하트는 열쇠와

같이 디자인 하기도 했는데 이 열

쇠는 잠긴 하트를 열 수 있는 상징

으로 당시 사람들의 로맨틱한 마

음을 볼 수 있다.

이 디자인은 티파니(Tiffany &

Co.)의 프렌드십 컬렉션에 응용

되어 지금까지도 빅토리언 시대

의 낭만을 즐기고 있다. 왠지 그냥

지나가면 섭섭한 날, 발렌타인...

의미 있는 좋은 추억이 되길 바라

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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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 Style음식 & 스타일 • FOOD & STYLE | 7LIFEBASICs.ME | FEBRUary 3 - 16, 2014

“All you need is love. But a little chocolate now and then doesn't hurt.” ─ Charles M. Schulz

Fact of the Week |

▶ L.A. Larchmont 에 위치한 건강식 카페를 소개한다.

100% 올게닉 Vegan 레스토랑인 만큼 천연재료들을 이

용해 음식과 음료를 준비한다. Vegan 이 아니더라도 모

든 음식이 신선하고 맛있어 모든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그리고 이 레스토랑의 특이한 점은 메뉴에 각자 독

특한 이름들이다. 카페 이름처럼 ‘감사함’을 주제로 정해

메뉴이름들이 “Open-hearted,” “fantastic,” “peace,”

“I am Terrific,” “I am Happy” 이다. 음식을 익히지

않고 제철 과일과 야채들을 사용해 이 레스토랑을 가면

건강해질 수 밖에 없다. 이 카페의 인테리어도 깔끔하고

들어가면 포근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저녁시간

에는 파킹랏을 찾을 수 없으니 스트리트 파킹을 권한다.

이 레스토랑의 이름처럼 이곳을 들어가면 잊어버리고

있었던 감사함을 되찾을 수 있다.

Café GratitudeLos Angeles, California

RESTAURANT REVIEW - top dishes -

BLT SANDWHICH

KALE SALAD

VEGGIE BURGER

Cafe Gratitude

639 N. Larchmont Blvd,

Los Angeles, CA 90004

(323) 580-6383

#My SignatureStyle

여성들의 심벌

"하트 모양"

▶ 우리의 심장을 하트 모양으로 표

현하면서 사랑의 심벌로 탄생...

나이와 상관없이 여자라면 하트모

양의 그 어떤 것도 싫다? 할 사람은

없는 것 같다.

하트모양 하나로 우리가 말하고 싶

은 많은 의미가 담겨있다.

이번에는 여러 곳에서 하트 모양들

을 찾아보았다. 케잌, 쵸콜렛, 액세

서리...

우리 Life Basics를 즐겨 읽어주시

는 독자 여러분들께 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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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Ruary 3 - 16, 2014 | LIFEBASICs.ME

Life & Faith“Neglecting to bathe the ministry in prayer leaves us just workers, not worshipers.

When we unite in prayer, there is incredible power.” ─ K.P. YohannanQuote of the Week |

8 | 생활 & 신앙 • LIFE & FAITH

LIFE BASICS가 벌써 햇수로 4년이

되었다. 하나님의 은혜로 광고 없이도 발행 할 수

있게 해 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도 광고비를

받으며 신문을 발행 하고 싶은 마음이나 계획은

없다. 단 한 가지 생각한 것은 한인 타운에서

스몰 비지니스를 하시는 분들 중 광고를

원하시거나 어려운 분들을 위해서 도네이션을

받는 것으로 할 것이다. 원하는 것은 우리 신문을

통해 스몰 비지니스를 하시는 분들의 사업이

번창하고 좋은 열매를 맺어 증거 거리가 많이

나오길 기대한다.

노블레스는 비지니스를 하는 곳이라기보다

정겨운 친구집과 같이 느껴졌다. 여자들이

모여서 인생을 나눌 수 있는 카페의 분위기랄까.

더불어 높은 품질의 물건들을 좋은 가격에 만나

볼수 있어 여러분들에게 소개하고 싶다.

We Buy & Sell Designer Bags

Address: 2666 West Olympic Blvd. Suite #107 Los Angeles, CA 90006 (뉴서울 호텔 안) | [email protected] | (213) 384-1233

By: 김 상 진

* 마음을 안다면

오늘 일곱살배기 아들

시온이가 유치원을 다녀와서 한 말에

엄마가 감동을 먹었다더군요

엄마가 밥 먹으라 소리 지르는 것을

아빠가 하지 말라 잔소리하는 것 등

위험하다 말리는 것이 자길 보살피고

아껴 주기 위함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친구보다 엄마가 더 좋다고요

그리고 아빠도 좋다고요.. 덤으로

그러나 엄마 아빠는 알지요

자기가 원하는 것을 사주지 않으면

언제 그랬냐는 듯

또 엄마 너무해 아빠 너무해~

하며 울며 떼를 쓸거라는 것을요

알면서도 마냥 기쁘고 예쁜 것은

주님 또한 같은 맘이겠지요“이로써 그 보배롭고 지극히 큰 약속을 우리에게 주사

이 약속으로 말미암아 너희가 정욕 때문에

세상에서 썩어질 것을 피하여 신성한 성품에

참여하는 자가 되게 하려 하셨느니라”

(요한복음 12:26)

이해가… 돼요!예수님을 알고 나니~

그게 나다!불만 있냐?

아뇻!

선천성 그리움

사람 그리워 당신을 품에 안았더니

당신의 심장은 나의 오른쪽 가슴에서 뛰고

끝내 심장을 포갤 수 없는

우리 선천성 그리움이여

하늘과 땅 사이를 날아오르는 새떼여

내리치는 번개여

- 함민복 <모든 경계에는 꽃이 핀다>

간혹 어떤 그리움 때문에 사랑을 하

곤 합니다. 그 그리움의 이름은 무엇일

까요? 어느 날 문득, 찾아온 아련한 사

랑에 젖어 들었습니다. 하지만 당신과

나의 심장은 영원히 오른쪽과 왼쪽에

존재하여 끝내 포갤 수 없는 심장처럼

그리움이 지워지지 않습니다. 그래서일

까요? 선천성 그리움이라는 말이 어울

리는 듯합니다. 그리움은 모든 사람에

게 날아오르지만, 번개가 치는 듯 갈라

져 이름 없는 그리움이 됩니다. 다른 이

들은 이것을 불안이라 하고, 허무라 하

고, 고독이라고도 하네요.

인간의 사랑으로는 절대 포개어질 수

없는, 선천성 그리움! 오직 그 하나의 사

랑 때문에 인간은 끊임없이 목이 말라

옵니다.

— words of –Wisdom

이 넓고 좋은 길을 두고 좁은 길로만 가라 하는지~

이해가 되질 안아..?

예쁘고 아름다운 것보다 까칠한 것을 더 품으라 하는지~

이해가 되질 않아..?

이해가 되질 않아..?

기껏 올라간 높은 곳을 두고 낮은 곳이 내 자리라 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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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BASICs.ME | FEBRUary 3 - 16, 2014

MessageChrist in the Book of Exodus (Pt. 2)Sermon Series: Christ In The 66 Books of the Bible | &

메시지 • MESSAGE | 9

a command not to live as we please, based on our moods and emotions, but rather to follow His Words and to live a life of faith with strength and boldness while relying on the power of God. Then, you will have a meaningful life as a spiritual leader wherever you are.

I hope all of you enjoy the life of status and authority with control and influence peacefully, yet with inner strength. Instead of being subdued by the world’s influence, conquer and rule over the world. God did not call us to be slaves to other people or to material possessions, nor did he choose for us to live and die worrying about what to eat, what to wear, or what to own. Transform your thoughts, beliefs, and habits right now!

Consider the habitat bridge, a bridge built by men for wild animals to safely cross over the road. God had built the same habitat bridge for men who had left God to reunite with Him. The ‘bridge of eternal life’ is a bridge built by God for men that had been separated from God so that they could meet Him again. Yet, men try to � nd and meet with God through good deeds, philosophy, penance, or religion. � e only bridge leading to God is Jesus Christ. “Jesus answers ‘I am the way and the truth and the life. No one comes to the Father except through me,’” ( John 14:6). God built the bridge through Jesus Christ so that we could meet Him and enjoy the eternal life

of joy. Only by walking through the cross of Jesus C h r i s t c a n w e meet God. That is the reason why we must hold on to the One and Only Jesus, the Always Jesus, the Perfect Jesus, and the Eternal Jesus. Then, we will be freed from all of the curses caused by the separation from God. Let the blood of Jesus � ow through our hearts!

� e main theme of the Book of Exodus is the blood of the covenant.

Blood should be the basis of the worship and the worship should be based on the Word. We must always hold on to the Word and apply the message heard from the pulpit during worship into all of our a� airs and problems in life. Then we shall experience that God answers all of our prayers. Because we are all subject to the Original Sin in the Book of Genesis in Chapter 3, we all make mistakes and su� er from life’s di� culties, regardless of who we are, whether we are pastors, elders, deacons, or new believers. Let us lay all our faults, con� icts, anguish, pain, and hurt on the cross of Jesus Christ and pray, “Jesus, it is all in your hands.” I bless all of you, in the name of the Lord, to hold on to the Word and to always enjoy Christ in the Book of Exodus.

Jesus Christ as the Tabernacle – Center of Our Lives (John Ch. 2)

▶ The tabernacle in the Old Testament is the Church in the New Testament time.

Jesus Christ in the tabernacle should be our master and the center of our lives. � e altar and the basin are places to o� er the sacri� ces and cleanse the body. After passing through the courtyard where those objects are located, there is a curtain leading to the Holy Place and the Most Holy Place. God made all of the objects in the tabernacle as representations and foreshadowing of Jesus Christ.

We have all been baptized by the forgiving grace of God through the sacrifice of Jesus Christ. Being baptized is the evidence of being cleansed by the sacrifice of Jesus Christ on the cross. One who is baptized is cleansed from his sins at once and forever. That is the reason that one can only partake in the communion after he is baptized. If anyone partakes in the communion without understanding the meaning of the baptism, he is eating and drinking the sin. All of the duties and works of the priests in the tabernacle are foreshadowing the work of Jesus Christ.

In the Holy Place where only priests may enter, there is a table for the bread of the Presence (“I am the bread of life,” John 6:48) on the right side and the lampstand of pure gold (“When Jesus spoke again to the people, he said, ‘I am the light of the world. Whoever follows me will never walk in darkness, but will have the light of life,’” John 8:12) on the left side. � ese articles show the identity of Jesus Christ as the bread of life and the light of the world. In addition, there is the altar of incense inside the Holy Place, which represents Jesus Christ’s continuous prayers for us. Jesus prays to God for us even now. As the priests prayed for people on the altar of incense, Jesus makes intercessory prayers to help the weaknesses in each of us, while sitting at the right hand of the throne of God.

The Most Holy Place is where the Ark of the Covenant is located. The Ark of the Covenant symbolizes the only place of the presence of God. � e Most High Place in the Old Testament is the church pulpit in the present day. In the Old Testament times, there was a curtain made of animal skin dividing the Most Holy Place from the Holy Place. In those days, only the high priest was allowed to enter into the Most High Place, once a year, with a clean lamb that had no blemishes to make an offering for the forgiveness of people’s sins. If the lamb o� ered to God as a sacri� ce was unclean or blemished, the high priest was killed by God at the Most High Place.

However, when Jesus was on the cross He said, “It is finished,” the animal skin curtain at the temple in Jerusalem tore in the middle. � ereafter, anyone could pass through the curtain and enter into the Most High Place. That is the reason why we are called the royal priesthood. Jesus is our High Priest and His precious

On that same night I will pass through Egypt and strike down every � rstborn – both men and animals – and I will bring judgment on all the gods of Egypt. I am the LORD. � e blood will be a sign for you on the houses where you are; and when I see the blood, I will pass over you. No destructive plague will touch you when I strike Egypt.

- Exodus 12:12-13

정은주 목사

blood is the blessing of redemption from God.

Inside the Ark of the Covenant, there were three articles. One was the gold jar containing manna. God had fed the Israelites manna every morning throughout the forty-year journey in the wilderness. This is the sign for us not to worry about what to eat or what to wear. If we really hold on to the covenant, we should not worry about what to eat, what to wear, or about tomorrow. These are all things that non-believers seek and are all things that God will provide for His people.

The next article is Aaron’s staff that had budded. This article signifies God’s power. God has power to raise even the dead! Do you feel powerless? Do you believe you are less talented than others? Trust in the power of God, the power that made the staff to bud. Offer your prayers with the trust in the power of God. Once you have unwavering faith in the power of God, you will not suffer from an inferiority complex. The last article is the stone tablets of the covenant engraved with the Ten Commandments. This signifies the command to live in reliance, and in accordance with the Word. It is

However, when Jesus was on the cross He said, “It is � nished,” the animal skin curtain at the temple in Jerusa-lem tore in the middle. � erea� er, anyone could pass through the curtain and enter into the Most High Place. � at is the reason why we are called the royal priesthood. Jesus is our High Priest and His precious blood is the blessing of redemption � om God.

}

We must always hold on to the Word and apply the message heard � om the pulpit during worship into all of our af-fairs and problems in life. � en we shall experience that God answers all of our prayer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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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교육 • EDUCATION FEBRuary 3 - 16, 2014 | LIFEBASICs.ME

EducationFact of the Week | “ I know who I am. I am not perfect. I'm not the most beautiful

woman in the world. But I'm one of them.” ─ Mary J. Blige

매력은 누구에게나 있다

▶ “나는 매력이 없는 여자야! 매력이라고는 눈 씻고 찾아봐도 없으니 어쩌면

좋아. 아, 비참한 내 인생이여!”

이렇게 말하며 한탄하는 여자가 있다고 하자. 어쩌면 그녀는 당장이라도 세

상을 떠나고 싶어 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두려워하지 마라. 신은 우리에게 각자

의 매력을 주셨다. 그것이 신이 인간과 다른 차이다.

흔히 하는 말로 굼벵이도 구르는 재주가 있다고 하지 않던가.

우리는 여자의 매력을 외모나 뛰어나다거나, 노래를 잘 한다거나, 춤을 잘 춘다거나, 몸매가

끝내준다거나, 그림을 잘 그린다거나, 손재주가 좋다거나 하는 외적인 것에만 두는 경향이 있

다. 하기야 눈으로 보여지는 것이 가장 확실한 것이니까! 그러나 진주는 항상 감추어져 있는 법.

그 사람을 제대로 알려면 그 사람의 내면을 들여다봐야 한다.

내적으로 드러나는 매력은 오래 묵은 장맛과 같은 것이다. 마음 씀씀이가 비단결 같아 남자

를 한없이 편하게 한다거나, 음식 솜씨가 기가 막힌다거나, 넘치는 애교로 남자를 살살 녹여 이

여자만이 내 인생을 풍요롭게 할 수 있다는 확신을 심어준다거나, 남자의 훌륭한 멘토가 되는

능력을 갖추었다거나, 하는 등 내적인 여자의 매력은 여자에 따라 무한정 있다.

그렇다면 당신은 어떤 매력의 여자인가를 생각해보시라. 당신만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매력

포인트가 무엇인지?

솔직히 말해 매력 없는 여자는 남자의 관심을 끌지 못한다. 설사 끈다고 해도 오래가지 못한다.

어떤 여자들은 자신의 매력을 위한다는 명분으로 외모에만 열을 울린다. 꽃이 시들면 그 꽃

은 더 이상 사람의 눈길을 잡아 끌지 못하듯 외모 또한 늙으면 별반 차이 없다. 그러나 사람의

내면 깊숙이 숨겨져 있는 매력은 세월이 흐를수록 더 깊어진다. 마치 오래 묵은 포도주가 더

향이 짙고 맛이 있듯이.

김옥림 작가

일등처럼 집중하고 꼴찌처럼 도전하라

▶ 신이 과거라는 벽을 만든 이유는 포기하고

돌아가기 위한 것이 아니라 그것을 뛰어넘어

더 먼 곳까지 나아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파리의 빈민가에 절망에 빠진 한 소년이 있

었다. 아무런 희망도 없고 선택할 수 있는 것

도 거의 없었다. 소년은 자포자기하는 심정으

로 불량스런 친구들과 어울려 지냈다. 그러던 어느 날 갱단에

소속되어 있던 한 친구가 총에 맞아 죽는 것을 직접 목격하게

되었다. 소년은 충격으로 병원에 입원하게 되었다. 소년의 아

버지는 병실에 누워 있는 그의 머리맡에 축구화 한 켤레를 놓

아두었다. 소년은 퇴원 후 과거의 나쁜 기억을 잊기 위해 오직

축구공에만 매달렸다. 그가 바로 티에리 앙리 (Thierry Henry)

이다.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로 우뚝 선 그는 자신의 성공에 대

해 이렇게 짧은 말로 요약했다.

“전 절대 과거를 돌아보지 않습니다.”

지금은 세계 최고의 실력을 갖춘 축구선수이면서, 엄청난 돈

을 벌어 들이고 있는티에리 앙리이지만 그의 과거는 암담함,

그 자체였다. 만일 앙리가 자신의 환경을 탓하며 한숨만 내쉬

환경을 탓하지 말고 찬란한 미래를 준비하라

박성철 작가

지금 이 순간 자신을 매력 없는 여자라고 콧

물 지으며 방바닥을 치며 부모님 왜 날 낳으셨

냐고 가슴을 쥐어뜯는 여자가 있다면 그 공허하

고 무모한 상실감에서 벗어나시라. 당신에게도

분명 당신만의 매력이 있다. 지금 당장 그 매력

을 찾아보시라!

미련한 여자는 주어진 상황을 삐딱하게 바라

보지만, 현명한 여자는 늘 고개를 끄덕이며 바

라본다.

매력은 항상 갈고 닦아야 한다

오래된 도자기는 푹 우려낸 사골국물같이 깊

고 담백한 맛이 우러난다. 보는 것만으로도 사람

의 마음을 그윽하게 자아낸다. 박물관에서 상감

청자나 백자를 감상해본 아내들은 이 말에 이의

가 없을 것이다.

매력이란 금방 드러나는 것보다는 항상 은근

하면서도 늘 새로워 보이는 맛이 나야 진짜 매

력인 것이다.

어떤 여자는 단숨에 남자를 사로잡는다. 그러

나 시간이 지날수록 처음 가졌던 뜨겁던 열정

이 쉬 식고 만다. 이런 경우는 외적인 경우가 대

부분이다.

진짜 매력은 갈고 닦아야 한다.

R는 그다지 예쁜 얼굴이 아닌 보통의 외모를 지녔다.

하지만 그녀에게서는 지적인 매력이 물씬 풍겨난다.

그녀는 늘 책을 가까이 한다. 외출을 할 땐 늘 시집이

그녀의 옆구리에 살포시 끼워져 있다. 그녀는 카페에서

친구를 기다릴 때도 책을 읽는다. 그녀의 그런 모습에

눈이 뽕 간 남자가 지금의 남편이다. 그녀의 지적인 외

모는 결코 그녀를 가볍게 여기지 못하게 한다. 늘 사색

적이고 단아한 그녀의 모습에선 갓 피어난 동양란 같은

그윽한 향기가 난다.

그녀의 매력은 진지함과 단아함, 지적인 외모인

것이다.

O는 뒤에서 볼 땐 미스코리아 뺨치는 몸매를 가졌다.

소위 말해 쭉쭉빵빵이다. 그러나 앞에서 보면 얼굴은

몸매에서 느끼는 환상과는 거리가 멀다. 그냥 평범한 보

통의 얼굴이다. 그래서 남자들이 간혹 실망할 때가 있

다. 하지만 그녀의 장기는 환하게 웃는 것이다. 그녀가

웃을 땐 가지런한 하얀 치아가 진주알처럼 반짝이며 상

대방을 한없이 빠져들게 만든다. 그녀는 더 예쁜 웃음을

위해 하루에 20분씩 거울보고 웃는 연습을 한다.

웃음이 예쁜 여자!

함박웃음이 그녀의 백만 불짜리 매력이다. 그녀의 남

편은 그 매력에 흠뻑 빠져 비몽사몽간 그녀만 생각한대

나 뭐 어쩐대나.

당신도 당신의 몸과 마음을 다시 점검해 보시라. 당신

의 진짜 매력은 무엇인가를. 그리고 그를 한껏 갈고 닦

으시라. 매력도 그냥 놔두면 썩는 법이니까.

자신만의 매력을 갈고 닦는 법

1. 자신이 무엇을 가장 잘하는지 찾아내라.

2. 미소가 예쁜 사람은 더 예쁘게 웃는 연습을 하라.

3. 남과 나를 비교해 내가 더 낫다고 생각하는 것을 매력

포인트로 결정하라.

4. 매일 거울을 보고 거울 속의 자신과 대화를 하라

5. 책을 보고, 뉴스를 보고, 상식을 쌓아라.

6. 아무리 외모에 자신이 있다고 해도 푸시시한 머리는

절대 금물. 아무리 예쁜 꽃도 시들면 쳐다보지 않는 법

이니까.

7. 나이보다는 늘 어리게 보이게 하라

8. 늘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어라

9. 당당하고 자신 있는 카리스마를 간직하라.

고 있었다면 지금의 앙리가 존재했을까

과거란 인생에서 어떤 의미를 가질까? 과거가 인생을

지배하고, 미래를 막을 수 있을까? 세상에는 신도 바꿀

수 없는 절대적인 한 가지가 있다. 그것은 바로 ‘과거를

바꾸는 일’이다. 하지만 현재를 바꾸는 것은 과거를 바

꾸는 것에 비하면 그다지 어렵지 않은 일이다.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을 계획대로 움직이면 과거에 집착하지 않

고 현재의 시간에 충실할 수 있다. 그것으로 인해 자신

의 실수와 실패는 메워져 가고 미래에는 무엇이든 가능

해지는 법이다.

‘우리 집은 잘 살지 못하니까’, ‘어린 시절에 공부를 못

했으니까’, ‘여태껏 잘 하는 것이 없었으니까’ 등 부정적

인 말을 되풀이 하는 것은 스스로를 과거라는 무덤 안

에서 가두고 한 발자국도 나가지 못하게 만드는 어리석

은 일이다.

반대로 ‘예전에는 이 정도였는데…’, ‘옛날에는 나를 따

라 오지도 못하던 애였는데…’처럼 과거의 모습이 현재보

다 뛰어나다고 해서 그 추억에서 빠져 나오지 못하는 것도

자신의 발전을 첩첩산중으로 가로막는 일이다. 과거에 얽

매여 있는 것은 사람을 불행하게 만드는 지름길이다.

<나는 희망의 증거가 되고 싶다>라는 책으로 유명해

진 서진규 박사는 자신의 불우했던 과거를 딛고 일어선

대표적인 경우다. 그녀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가발공

장에 취직했다. 그 후 골프장 직원, 식당 종업원을 전전

하며 안 해본 일이 없을 정도로 온갖 고생을 했다. 그러

다 배고픔과 가난 때문에 미국 이민을 결심했고, 그곳으

로 가 가정부로 취직했다. 가정부로 살아가던 중, 그녀는

자신의 과거를 떨쳐 버리고 미래의 꿈에 과감하게 도전

하기로 했다. 여자의 몸으로 미국 육군에 입대를 하였고

소령이라는 높은 계급까지 올랐다. 제대를 한 후에는 하

버드 대학에 진학을 하였고 그곳에서 석사 학위, 박사 학

위까지 받았다.

최악의 상황에서도 자신의 비참한 처지를 탓하거나

과거에 좌우되지 않고 희망의 불씨를 피워낸 그녀. 그런

그녀였기에 가난이라는 벽과 여성차별의 벽을 허물고 성

공의 정상에 당당히 올라설 수 있었던 것이다.

장애인이면서 교사의 꿈을 실현한 오토타게 히로타다

나, 원인도 모를 불치병에 걸려 손가락 하나 까닥하기 힘

든 상황에서도 블랙홀 증발, 양자 우주론 등 현대물리학

의 최고 이론을 제시한 스티븐 호킹 (Stephen William

Hawking)등 과거의 벽을 뛰어넘어 성공에 이른 사람은

이루 말할 수 없이 많다.

지금 자신의 앞에 과거라는 장벽이 세워져 있다고 절

망해서는 안 된다. 신이 과거라는 벽을 만든 이유는 포

기하고 되돌아가기 위해 만든 것이 아니라 그것을 뛰

어넘어 더 먼 곳까지 나아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이

다. 과거를 잊고 오늘은 충실하게 살고 미래를 향해 나

아가야 할 때다.

자신의 매력을 갈고 닦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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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 • KNOWLEDGE | 11LIFEBASICs.ME | FEBRUary 3 - 16, 2014

당장 실천하라, 제일 적당한 때는 지금이다

“교수님, ‘시험공부 7단계’라는 유머 아세요? ‘1

단계: 집에 가서 해야지 → 2단계: 저녁 먹고 해야지

→ 3단계: 배부르니 좀 쉬었다 해야지 → 4단계: 지

금 보는 TV만 보고 해야지 → 5단계: 밤새워 열심

히 해야지 → 6단계 내일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해야지 → 7단계:

이런 젠장 ㅠ.ㅠ’ 100퍼센트 저와 똑같습니다. 보통 5단계까지는

꼭 달성하는 것 같습니다. 오늘까지만 놀고 내일 아침부터는 열심

히 운동을 해야지. 오늘까지만 먹고 내일부터 다이어트를 시작해

야지. 주중에는 바쁘니까 주말에 부모님께 전화를 드려야지… 매

사가 그렇습니다. 해야 할 일을 안 하고 뒤로 미루는 이 몹쓸 병, 어

떻게 해야 치료가 될까요?”

- ‘내일 해야지’ 병에 걸린 대학교 2학년 남학생

신년 결심이 작심삼일로 끝날 수밖에 없는 까닭

왜 굳은 결심들이 자꾸 뒤로 미뤄지는 것일까?

왜 거창하게 다짐했던 신년 결심조차 막상 새해가 시작되면 슬그

머니 없던 일이 되어버릴까?

가장 큰 이유는 우리마음속에 실천하지 않겠다는 강한 동기가 깔

려 있기 때문이 아닐까??

"밥 먹고 하겠다"는 말에는 '지금은 하기 싫다'는 강한 거부심리가

숨어있고, "내일 아침 일찍 일어나 공부하겠다"는 말 속에는

'오늘은 절대 공부를 하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가 숨어있다.

"새해에 담배를 끊겠다"는 것은 '지금 당장은 담배 끊을 생각이 없

다'는 것이고

"결혼기념일에 다이어트를 시작하겠다"는 것은 '그때까지는 배가

터지도록 먹겠다'는 다른 표현이다.

그러므로 특별한 시간, 특별한 날로 결심을 미룬다는 것은 겉으로

변화를 원한다고 해도 내면에서는 절대로 변화하지 않겠다고 말하

는 것과 같지 않을까?

그래서 막상 실천해야 할 시간이 다가오면 그 결심은 내일, 그리

고 내년으로 쉽게 미뤄진다.

결심을 뒤로 미루는 또 한 가지 중요한 이유는 똑같은 일도 시간

에 따라 그 어려움의 정도가 다르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이민규 박사

즐거움

▶ 즐거움 또는 재미는 감정발생의 원인이

분명하나, 스스로 느끼는 긍정적 감정입니

다. 옷을 입으면서 개성을 표현하는 즐거움

을 느끼거나, 화장을 하면서 자기만족의 즐

거움을 느끼는 것이 대표적인 예이겠죠.

오늘날 한류 열풍이 식을 줄 모르고 전 세계로 퍼져나

가고 있습니다. 아마 우리나라 사람들의 오락에 대한 감

성이 특별히 발달한 모양입니다. 과거 개미처럼 열심히

일해야 하는 분위기에서는 베짱이처럼 즐기는 것이 죄악

에 가까웠죠. 하지만 오늘날에는 재미와 즐거움이 인간

됨을 추구하는 궁극적이고 중요한 요소라 보는 헤도니즘

(hedonism)이 마케팅의 핵심으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우

리의 감성적 감정을 차별적 도구로 삼기 위해서는 헤도니

즘의 활용 가능성을 적극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재미를 제대로 사업화한 곳이 사막 한가운데 레저도시

를 만든 라스베이거스와 마카오 입니다. 마카오는 1999

년 포르투갈로부터 중국에 반환 된 후 라스베이거스의 큰

손들이 들어오면서 말 그대로 천지개벽이 일어났습니다.

인구 50만 명에 불과한 도시의 1인당 GDP가 무려 5만

1,000 달러를 넘어섰으니까요. 변변한 제조업체 하나 없

지만, 즐거움을 창출하는 마케팅에 집중한 덕분입니다.

디즈니는 말할 것도 없고, 할리우드도 즐거움 마케팅으

로 사람들의 꿈을 이루게 해주는 곳입니다. 한류라는 흐

홍성태 교수

모든 비즈니스는 브랜딩이다

름도 즐거움을 추구하는 사람들을 만족시킴으로써 생성

된 열풍이라 볼 수 있죠.

사람들을 즐겁게 만들면 그들은 기꺼이 비싼 대가를 지

불하려 합니다. 즐거움 산업은 영국을 먹여 살리는 젖줄

입니다. 비틀즈에서 <007>, <반지의 제왕>, <헤리포터>

에 이르기까지, 그리고 <오페라의 유령>과 <텔레토비>

등, 창의력이 즐거움을 만들고 즐거움은 돈을 벌게 해줍

니다. 젊은이들의 우상인 아이돌을 만드는 것도 즐거움을

창출하는 마케팅의 한 방편이죠. 아이돌은 상상 속에서

추구하던 판타지가 구체화된 것이니까요.

시카고 대학의 저명한 심리학자 칙센트미하이 (Mihaly

Csikszentmihalyi)는, 주변 환경이 의식되지 않을 만큼 몰

입하는 순간을 플로우 (fl ow: 물 흐르듯 빠져들어 감)라고

표현합니다. 인간은 플로우의 순간에 자발적으로 에너지

를 전력투구하며 행복감을 느끼게 된다는 겁니다.

마케팅에서도 고도의 쾌락을 창출하기 위해 플로우 상

태를 실현하고자 애를 씁니다. 중독이라는 단어를 쓰는

인터넷 게임이나 광적인 스포츠, 강원랜드와 같은 도박사

업도 따지고 보면 재미라는 감정을 극도로 자극하는 것이

라 볼 수 있겠죠. 물론 그 부작용까지 고려하고 예방할 수

있어야 성숙한 마케팅 활동이라 하겠습니다.

즐거움을 주는 재미 마케팅을 성공시키려면 첫째로 자

기만족을 유도해야 합니다. 앞에서 언급한 할리데이비슨

은 자기 스스로 느끼는 즐거움을 극대화한 제품이어서,

가족들이 위험하다고 말리면 숨겨서라도 타는 모터사이

클입니다. 뜯기 아까울 정도로 정성스럽게 포장한 일본

의 고급과자들을 본 적이 있으실 겁니다. 그런 과자의 포

장을 한 장 한 장 벗겨내는 사람의 즐거움을 어디에 비길

수 있을까요.

당장 공부 하기는 싫지만 저녁 먹고 난 다음

에는 왠지 공부가 잘될 것 같다.

지금 꺼내 든 담배는 참기 어렵지만 새해

첫날부터 담배를 끊는 것은 왠지 식은 죽 먹

기처럼 쉬울 거라 느껴진다.

이처럼 같은 일도 시간적 거리에 따라 실

천의 용이성이 다르게 지각되는 현상을 심리

학에서는

'시간불일치 (time inconsistency)현상'이라

고 한다. 그래서 나중에 실천할 계획은 거창

하기 마련이고,

아무리 작은 일도 당장 실천하기에는 어려

운 것 같고, 그래서 실천은 계속 나중으로 밀

리게 되는 것 같다.

우리 모두는 때때로 당장 할 수 있는 일도

꾸물거리면서 미루고, 굳게 결심한 다짐도 슬

며시 실천을 뒤로 미룬다.

타고난 익살과 재치로 유명했던 영국의 극

작가, 조지 버나드쇼는 그의 명성에 걸맞게

독설(?)과 자학(?)이 뒤섞인 자신의 묘비명을

죽기 오래 전에 다음과 같이 적어 놓았다.

"우물쭈물하다가 내 이렇게 될 줄 알았지!

I knew if I stayed around long enough,

something like this would happen!"

그는 왜 살아생전에 그런 묘비명을 만들어

두었을까?

그 역시 우리 보통사람과 마찬가지로 미적

거리며 중요한 일을 뒤로 미루는 버릇이 있었

기 때문이 아닐까?

아마도 그는 그런 자신을 다잡기 위해 이

렇게 기상천외한 묘비명을 생각해냈을 것이

다. 그리하여 그는 늙어서도 집필, 대중강연,

사회운동 등 그 누구보다 왕성한 활동을 하다

가 94에 세상을 떠났다.

백만장자들은 회신 속도가 다르다

나는 아주 예외적인 경우가 아니면 메일

의 답신을 곧바로 보내는 편이다. 언젠가 한

독자는 내가 보낸 답신 메일을 읽고 이런 내

용의 메일을 다시 보내왔다.

“교수님, 빠른 회신에 감사드립니다. 거의

채팅 수준입니다. 이렇게 빨리 답장을 주실

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곧바로 보내주신 메

재미 마케팅의 또 다른 성공조건은 직접 체험할 수 있어

야 한다는 겁니다. 닌텐도는 동작을 인식하는 컨트롤러를

구현해 누구라도 손쉽게 조작할 수 있는 게임기 ‘위(Wii)’

를 내놓았습니다. 컴퓨터 게임은 애들이나 하는 거라고 생

각하던 사람들도 직접 한번 휘둘러보면 재미에 빠지게 됩

니다. 닌텐도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게임기라

는 점을 마케팅 요소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고객에게 자긍심을 느끼게 하는 것 또한 즐거움을 배가

시키는 요소가 됩니다. 가령 명품 속옷은 봐주는 사람이 없

어도 그것을 입는 사람 스스로가 만족감을 느낍니다. 디

자이너 이세이 미야케의 라인 중에 A-POC (A Piece Of

Cloth)이라는 브랜드가 있는데요. 이 제품을 구매하면 쇼

핑백에 넣어주는 게 아니라 은박지로 된 포장지에 둘둘 말

아서 괴나리봇짐처럼 어깨에 사선으로 두르게 합니다. 그

래서 A-POC을 구매한 고객은 바로 집에 가지 않고, 괜히

시내를 쏘다닙니다. 알아주는 사람이 없을지라도 혼자 즐

거움을 만끽하는 거죠.

팔정의 개념 중에서 기쁨과 즐거움을 구별하는 것이 가

장 어렵습니다. 기쁨은 내게 기쁨을 주는 상대가 있고, 즐

거움은 스스로 느끼는 감정이라고 보시면 어떨까요? 예컨

대 아내가 내 생일에, 갖고 싶던 할리 데이비슨을 사줬을

때 느끼는 감정이 기쁨이고, 아내 몰래 할리를 즐기는 것은

즐거움이라고 보시면 되겠죠. 다른 예를 들어볼까요? 아이

가 엄마 뺨에 뽀뽀해줄 때 엄마가 느끼는 감정이 기쁨이라

면, 애가 어려서 아직 모르더라도 예쁜 옷을 입혀놓고 보니

내가 좋다면 즐거움이 아닐까요?

그러나 이렇게 팔정을 구분하는 것은 결국 마케팅 아이

디어를 창출하기 위한 방안이므로 너무 예민하게 구분하려

고 애쓰지 않아도 됩니다.

팔정의 활용사례 1

"결단을 내리는 데 시간이 걸리는 사람을 비난해서는 안 된다. 정작

비난해야 할 대상은 결단을 내린 뒤에도 실행에 옮기는 데 시간이

걸리는 사람이다." – 시오노 나나미

일을 읽으면서 혼자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저자 선생님, 할일 참 없으신가 보다.’

죄송합니다.̂ ̂저는 이 일로 중요한 것 하나를 깨달았습니다. 제가 그 동안 힘들

게 살아왔던 이유 중 하나가 바로 반응시간이 늦기 때문일지 모른다는 것입니다.

꾸물거리고 미루는 게 제 특기거든요.”

경영 컨설턴트인 혼다 켄은 부자들의 생활습관을 연구하기 위해 일본 국세청

고액납세자 명단을 확보해 그중 백만장자 1만 2천명을 대상으로 인터뷰와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그의 조사에서 밝혀진 부자들의 재미있는 특성 중 하나는 고액

의 소득자일수록 설문조사에 대한 응답시간이 빨랐다는 것이다. 부자들이라 한

가해서 그럴까? 아니다. 그들은 어차피 할 일이라면 빨리 처리하는 것이 여러모

로 유리하다는 사실을 체험을 통해 알고 있기 때문이다. 바쁜 일상 속에서도 신

속하게 결정하는 습관이 몸에 배어 있기 때문이다. 부자들은 비즈니스뿐 아니라

개인적인 편지나 이메일의 답신이 빠르고, 누군가로부터 작은 도움이라도 받으

면 감사 편지도 신속하게 보내는 것으로 조사됐다.

신속하게 반응하면 어떤 상황에서든 사람들의 호감과 신뢰를 얻을 수 있다.

왜냐하면 사람들은 상대가 신속하게 반응할 때 자신이 존중받고 있다고 느끼며,

상대를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전화나 문자 응답이 늦

거나 없으면 그 사람이 자기를 무시하거나 모욕하는 것처럼 느껴진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많다.

실제로 뭐든 빨리빨리 해치우는 사람도 싫어하는 사람이 요청을 하면 일부러

라도 늑장을 부리게 마련이고 굼벵이처럼 게으른 사람도 정말 좋아하는 사람 앞

에서는 갑자기 반응속도가 빛의 속도로 빨라진다. 그러므로 어차피 할 일이라면

속전속결로 처리하는 게 좋다. 속도는 자신을 다른 사람들과 차별화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고 우위선점 가능성에 대한 가장 확실한 예측변인이다. 해

야 할 일을 신속하게 처리하면 상대방뿐만 아니라 우리 자신에게도 도움이 되는

데 거기에는 몇 가지 근거가 있다.

첫째, 더 중요한 일을 더 능률적으로 할 수 있다. 신속하게 처리해 머릿속

에서 그 일을 지워버리면 컴퓨터를 사용할 때 CPU를 차지하고 있는 중요하

지 않은 프로그램을 꺼두는 것과 같은 효과로 중요한 일의 처리속도가 빨라

진다. 둘째, 삶이 더 자유로워진다. 해야 할 일을 뒤로 미루면 잊어버리지 않

기 위해 그 일을 늘 머릿속에 생각하고 있어야 하므로 일이 마무리될 때까지

계속 미룬 일에 대한 구속을 받게 된다. 셋째, 원하는 것을 더 많이 얻을 수 있

다. 신속하게 반응해 다른 사람들로부터 신뢰를 받고 호감을 살 수 있기 때문

에, 더 풍요로운 삶을 살게 된다. 무슨 일을 하건 속도는 유리한 입지를 확보

하는 데 가장 중요한 기능을 한다. 그러므로 곧바로 처리할 수 있는 일은 가

능한 한 즉시 처리해야 한다.

베스트셀러 작가인 폴 맥케나 (Paul McKenna) 는 부자들의 성공요인

을 찾아내기 위해 리처드 브랜슨 ( Richard Branson)버진 그룹 회장 등 수

많은 백만장자들을 인터뷰해서 이들의 성공전략을 여섯 가지로 정리했다.

그 다섯 번째 전략이 ‘신속성’인데 성공한 기업가들은 대부분 새롭게 구상

한 일이 있으면 24시간 내에 뭔가를 실행한다는 것이다. 우리도 결심을 하

면 24시간 내에 행동에 나서는 습관을 들여 보자. 책을 구입하면 24시간

내에 한 페이지라도 읽어보자. 다 읽은 후에는 하루가 지나기 전에 그 내용

을 누군가에게 알려주자. 어떤 식으로든 24시간 안에 그 첫걸음을 내딛자.

당장 실천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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