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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녹색 기술로 세상을 건강하게 만드는 글로벌 기업 KC C World KCC Inside Product | 물리적 강도를 높여 주는 마법의 소재 유리장섬유 Global KCC | 직원들이 작은 것에도 신경 쓰도록 격려하라 우리 회사 우수 기술 | 리피니쉬 투명도료 ‘920 HP CLEAR’ 개발 KCC Life 지식 나눔 | 일관성과 지속성이 강한 브랜드를 만든다 2013. FEBRUARY vol.240 KCC CORPORATION HOUSE JOURNAL www.kccworld.co.kr

KCC World · KCC 유리장섬유 있다?! 식품, 화학, 의약품 등의 사업 분야로 유명한 ‘삼양사’는 10여 년간 우리 회사의 유리장섬유를 사용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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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녹색 기술로 세상을 건강하게 만드는 글로벌 기업KCC World

KCC Inside Product | 물리적 강도를 높여 주는 마법의 소재 유리장섬유

Global KCC | 직원들이 작은 것에도 신경 쓰도록 격려하라

우리 회사 우수 기술 | 리피니쉬 투명도료 ‘920 HP CLEAR’ 개발

KCC Life 지식 나눔 | 일관성과 지속성이 강한 브랜드를 만든다

2013. February vol.240 KCC CORPORATION HOUSE JOURNAL www.kccworld.co.kr

친환경 녹색 기술로 세상을 건강하게 만드는 글로벌 기업KCC World

KCC Inside Product | 물리적 강도를 높여 주는 마법의 소재 유리장섬유

Global KCC | 직원들이 작은 것에도 신경 쓰도록 격려하라

우리 회사 우수 기술 | 리피니쉬 투명도료 ‘920 HP CLEAR’ 개발

KCC Life 지식 나눔 | 일관성과 지속성이 강한 브랜드를 만든다

2013. February vol.240 KCC CORPORATION HOUSE JOURNAL www.kccworld.co.kr

표지 이야기

유리장섬유로 뜨개질을 해 보았습니다.

털실을 뜨개바늘로 짜면 매우 값비싼 스웨터가 되듯이, 유리장섬유 또한

자동차, 전기전자, 건축 산업과 만나면 그 부가 가치를 쑥쑥 높여 줍니다.

진짜냐고요? 이번 호 사보를 펼쳐 보면 그 답을 얻을 수 있습니다.

CONTENTSFebruary 2013 Vol. 240

주식회사 케이씨씨 월간 사보 「KCC World」

통권 240호

발행일 2013년 2월 1일

등록번호 서울 라-468

등록일자 1993년 11월 5일

발행인 정몽익

편집인 정몽익

발행처 (주)KCC 홍보팀(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1301-4)

편집 및 제작 (주)KCC 홍보팀(02-3480-5880),

(주)드림프랜드(02-2273-4253)

인쇄·출력 크로바

KCC Inside

04 Product

물리적 강도를 높여 주는 마법의 소재 유리장섬유

07 고객사 인터뷰

삼양사의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안에 KCC 유리장섬유 있다?!

08 Global KCC

중국 3편, 직원들이 작은 것에도 신경 쓰도록 격려하라

12 KCC건설의 현장

국내 최대의 벤처 단지 판교 디지털 콘텐츠 파크

14 함께하는 일터

게임의 활기가 소통에 활력을 불어넣다

16 우리 회사 우수 기술

리피니쉬 투명 도료 ‘920 HP CLEAR’ 개발

20 발언대

새로운 생산 방식으로 원가 절감에 성공하다

22 리포트

유럽의 ‘녹색 경영’을 보고, 배우다

26 환영합니다

2013년 신입 사원을 소개합니다

KCC Life

32 기업 문화 캠페인

스마트폰으로 가능한 전자 결재 시스템

34 지식 나눔

브랜드 이야기

일관성과 지속성이 강한 브랜드를 만든다

36 맛있는 이야기

이심전심 소통하니 업무도 척척

38 컬쳐 토크

팀 버튼 展, 두 사우가 들려 주는 이상한 나라 여행기

42 책과 함께

멈춰 있는 자, ‘온워드(Onward)’를 기억하라!

KCC News

44 KCC World News

KCC·KCC건설모

51 삶의 쉼표

폭설

각 사업장 주재 기자

언양공장 정윤성 | 대죽공장 장익두 | 전주공장 김민수·이호승·

김태현 | 문막공장 이상일 | 울산공장 박태영 | 아산공장 조항현 |

여천공장 봉병주 | 천안공장 박영신 | 여주공장 임성수 대리 |

중앙연구소 김영기 | 전주영업소 강정규 대리 | 인천영업소 박찬혁 |

대전영업소 임주현 | 부산영업소 배성진 대리 | 대구영업소 장기헌 |

원주영업소 김문정 | KCC건설 김윤조 대리 | KAC 김영주 대리 |

KCC자원개발 이동훈 대리 | 금강레저 이상학 | KAM 이기민 대리

04

February 2013 KCC CORPORATION HOUSE JOURNAL

05

KCC Inside Product

또한 향후 건설 산업과 관련된 FRP 산업 대비 자동차 및 전기

전자와 관련된 FRTP 산업 분야가 원가 절감, 물성 개선, 친환

경성 등의 요인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KCC의 유리장섬유 생산 제품

천안공장은 1998년 상업 생산 개시 이후 Direct Roving

(DR), Conventional Roving(CR), Chopped Strand(CS),

Chopped Strand Mat(CSM), Woven Roving(WR), Tissue 총 6

가지 품목을 생산하고 있다. 여기서 ‘Roving’이란 ‘섬유를 조방

기로 다시 가늘게 늘여서 꼰 실’ 정도로 이해하면 된다.

Direct Roving(DR)

DR 제품은 약 800~4,000개의 필

라멘트가 유기 물질로 집속되어 단

일 가닥(Strand)을 구성하는 제품

으로, 용도에 따라 직조, 필라멘트

와인딩, 인발, GMT, LFT용 등으로

분류된다. FRP용으로는 텐트 폴, 낚

싯대, 정화조 등의 유리 섬유 강화 플라스틱 제품 제조에 사용

되며, GMT 및 LFT용 DR은 자동차 범퍼 등 자동차 부품 및 건

축 거푸집 등을 제조하는 데 사용된다.

Conventional Roving(CR)

CR 제품은 약 200개의 필라멘트

가 집속되어 있는 각각의 가닥 여

러 개를 한 가닥의 묶음(Bundle)

으로 합사하여 사용하는 제품이

다. CR 제품은 절단과 동시에 수

지와 함께 피착부에 살포하게 되

는 Spray-up용 제품, 일정 길이로 절단한 유리 섬유를 수지에

미리 종이 모양(Sheet)으로 함침(가스 상태나 액체로 된 물질

을 물체 안에 침투하게 하여 그 물체의 특성을 사용 목적에 따

라 개선함)시켜 놓았다가 가열 가압하여 일정 형태의 제품을

성형할 수 있도록 만든 SMC용 제품, 짜여진(Needling) 유리

매트(Glass Mat)에 열가소성 수지를 함침시킨 Sheet 모양의

GMT용 제품 등으로 크게 구분할 수 있다.

Chopped Strand Mat(CSM)

CSM 제품은 일정 길이로 절단된 E

Glass 조성의 유리 섬유를 단위 면

적당 일정 무게가 되도록 방향성 없

이 배열한 후, 수지에서의 높은 용해

도를 갖는 파우더상의 접착제로 결

합한 제품이다.

유리장섬유란?

유리 막대의 한 끝을 가열하고, 이것을 잡아당겨 회전 드럼에

감아 섬유처럼 만들어진 것이 유리 섬유의 시초이다. 녹인 유

리를 기계적으로 잡아 늘리는 방법, 공기나 수증기로 날리는

방법, 원심력에 의해 주위에 날려 붙이는 방법 등으로 섬유 모

양을 만들며 용도에 따라 장(長)섬유와 단(短)섬유로 나뉜다.

장섬유는 납석, 석회석, 회붕석 등의 유리 조성 원료를 혼합하

여 1,500℃ 이상의 고온에서 용융 유리를 제조한 후, 섬유화

공정을 거친 필라멘트(Filament. 가는 실)를 표면 처리해 감은

후(Winding) 건조 공정을 거친 10 ~ 23㎛ 굵기의 섬유상 유리

를 통칭하며, E(Electric) Glass라 칭한다.

유리장섬유는 플라스틱에 고기능성 부여, 경량화, 보강 등이

요구되는 산업에 적용되며, 단일 물성보다는 복합 소재로의

제품 특성화가 필요한 제품이다.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접하는

일반 플라스틱은 깨지기 쉽고, 열에 약하며, 치수 안정성이 떨

어지지만 유리장섬유가 수지와 결합하면 물리적 강도를 높여

주고, 알칼리 함유량이 낮아 전기 절연성이 좋을 뿐 아니라,

치수 안정성과 내화학성까지 겸비한 강화 플라스틱으로 재탄

생한다.

유리 섬유 강화 플라스틱은 열경화성 수지와 결합하는 FRP

(Fiberglass Reinforced thermo setting Plastic)와 열가소성

수지와 결합하는 FRTP(Fiberglass Reinforced Thermo-

Plastic)로 구분된다.

유리장섬유의 경우, 단독적으로 사용될 수는 없고 수지(Resin)

와의 유기적 결합(장섬유 표면에 용도별로 처리되어 수지와의

결합성을 높임)을 통해 복합 소재의 형태로 사용된다. 현재

KCC 유리장섬유는 열경화성 수지를 사용한 FRP 시장(토목건

축, 풍력 발전, 선박, 레저), 재활용성이 요구되는 열가소성 수

지를 사용한 FRTP 시장(전기 전자, 자동차 부품) 등에 적용 중

이다. 이뿐 아니라 유리장섬유는 전 세계 산업 시장 성장률보

다 더 높은 수요를 나타내면서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또

한 현재까지도 장섬유가 적용된 복합 소재는 가격 대비 기계

적 물성이 매우 우수하여 높은 성장률을 유지하고 있다.

날로 성장 중인 유리장섬유 시장

세계 장섬유 시장 규모는 2012년 물량 기준 약 500만 톤이며,

2005~2012년 연평균 성장률은 약 6.5%를 기록하였고, 향후

2013~2015년에는 약 7.5%의 견고한 성장률을 예상하고 있다.

2009년 글로벌 경제 위기 여파로 제조업체들의 연이은 감산,

북미와 유럽의 공장 생산 감소 현상이 일어났지만, 그 대신 중

국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

며, 2015년까지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국내 장섬유 시장 규모는 자동차용/전기 전자용에 주로 적용

되는 엔지니어링 플라스틱(Engineering Plastic) 시장의 성장으

로 2009년 이후 지속적으로 성장 중이며, 특히 자동차와 평면

디스플레이 시장 증가에 힘입어 수요가 크게 확대되고 있다.

그리고 전방 산업(자동차, 전기 전자)등의 수요 증가와 더불어

글로벌 제조 업체의 국내로의 생산 기지 이전, 복합 재료 자체

수요 증가(경량성, 가격 대비 물성 우수)는 유리장섬유의 수요

증가를 이끄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장섬유영업부

김명관 과장 물리적 강도를 높여 주는 마법의 소재

유리장섬유일반인들에게는 생소하겠지만 유리장섬유는 우리 실생활 속에서 매우 많이 쓰이는 소재이다. 가장 대표적인 게 강화 플라

스틱인데, 화장실의 욕조를 떠올리면 된다. 일반 플라스틱으로 욕조를 만들었다면 얼마 쓰지 못해서 균열이 생길 테지만,

KCC의 유리장섬유를 섞으면 아주 튼튼한 강화 플라스틱으로 재탄생된다. 이렇듯 KCC의 유리장섬유는 일반 제품을 고부

가 가치 제품으로 만들어 주는 능력을 갖고 있으니, 그야말로 기특한 소재가 아닐 수 없다.

단위 : 천톤

5,000

6,000

5,000

4,000

3,000

2,000

1,000

-2005년 2006년 2007년 2008년 2009년 2010년 2011년 2012년 2013년 2014년 2015년

세계 장섬유 시장 규모

출처 : Industry Experts-Global glass fiber market

세계 장섬유 시장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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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ruary 2013 KCC CORPORATION HOUSE JOURNAL

07

회사와 함께 본인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저희 ‘삼양사’는 식품, 의약품 외에도

엔지니어링 플라스틱(EP), 산업 자재

용 섬유 등 다양한 화학제품을 생산,

판매하고 있습니다. 저는 삼양사 중앙

연구소에서 800여 개의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을 생산하는 EP컴파운드팀의

팀장입니다. 저희 EP컴파운드팀에서

는 폴리카보네이트와 같은 원료에

KCC의 유리장섬유인 촙 스트랜드를 적용해 다양한 엔지니어

링 플라스틱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KCC 촙 스트랜드가 어디에 쓰이나요?

앞서 말씀 드린 폴리카보네이트와 같은 원료에 KCC

의 촙 스트랜드를 적용하면 강도가 높은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이 완성됩니다. 촙 스트랜드를 적용하기 전의 플라스틱은 쉽게

휘어지지만, 촙 스트랜드가 가미된 플라스틱의 강도는 매우 높

아지죠. 이처럼 삼양사의 강도가 높은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은

자동차의 내장재나 TV를 받치는 스탠드 베이스, 자동차나 전

기전자의 전기 커넥터 등으로 쓰입니다.

KCC 촙 스트랜드를 사용하신 소감을 말씀해 주세요.

제가 입사하면서부터 줄곧 KCC 유리장섬유를 사용해

왔으니 어느덧 11년이 되었네요. 11년 전이나 지금이나 KCC는

국내 유일의 유리장섬유 생산 업체로서 글로벌 유수의 업체들

과 비교해도 손색없을 정도의 품질을 자랑합니다. 특히 촙 스트

랜드는 녹였을 때 유동성이 매우 좋아 복잡한 구조의 플라스틱

을 제조하는 데 강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저희가 필요한

유리장섬유의 강도나 물성 등에 대해 문의할 때 KCC의 영업

사원과 연구원들이 신속하게 대응해 줘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끝으로 KCC 유리장섬유 담당자에게 한 말씀 부

탁드립니다.

먼저, 제품 관련하여 항상 신속하게 대응해 주시는 KCC 유리장

섬유 영업 사원 및 연구원들께 감사 말씀 드립니다. 우수한 품질

력으로 유수의 글로벌 경쟁 업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KCC

이기에 앞으로도 유리장섬유 시장을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 기

대합니다. KCC 유리장섬유의 발전이 고객사의 발전으로도 이어

지는 만큼 앞으로도 연구 개발에 힘써 주시기 바랍니다.

홍보팀 삼양사의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안에

KCC 유리장섬유 있다?! 식품, 화학, 의약품 등의 사업 분야로 유명한 ‘삼양사’는 10여 년간 우리 회사의 유리장섬유를 사용해 온 오랜

고객사이다. 우리 회사의 유리장섬유 ‘촙 스트랜드(Chopped Strand)’가 삼양사에서 생산하는 엔지니어링 플라

스틱(EP)에 적용되면 보다 강한 플라스틱이 만들어진다. 우리 회사의 유리장섬유를 10여 년간 직접 사용해 온

삼양사 EP컴파운드팀의 손오건 책임 연구원을 만나 KCC 유리장섬유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Woven Roving(WR)

WR 제품은 E Glass 조성의 유리

Roving을 단위 면적당 일정 무게가

되도록 평직으로 제직한 FRP용 유리

직물이다. 주로 어선, 요트 같은 선

박, 물탱크 등 FRP 제품 보강재로 널

리 사용된다.

Tissue

Tissue 제품은 습식 공법에 의해 종이

모양으로 형성한 부직포 제품이다. 이 제

품은 Sheet 형태의 성형 제품 보강용으

로 사용되며 성형품의 표면에 사용 시

성형품의 평활성, 표면 광택, 내수성 및

내후성을 향상시켜 준다.

Chopped Strand(CS)

CS 제품은 사출 성형(Twin

Extruder)을 이용한 압출

공정을 통하여 수지와 함

께 혼합된 작은 알갱이 모

양(Pellet) 형태의 반제품 제조 공정을 거친 후, 사출 공정에서

원하는 형태의 제품으로 성형되어 자동차를 포함한 운송, 수송

분야 및 전기 전자, 가전제품 등에 사용되고 있다. 현재 국내 유

리장섬유 시장에서는 CS 제품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국내 자동차, 전기/전자 산업의 비약적 성장과 더불어 성장성이

가장 우수한 제품군으로 평가된다.

유리장섬유의 미래는?

유리장섬유는 완성품의 원료로 사용되고 있기에 눈으로 직접 확

인할 수는 없지만, 실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자동차, TV, 세탁기,

욕조, 핸드폰의 부품 등 실로 다양한 용도에 적용되고 있으며 그

범위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 유리장섬유가 더 많은 제품을 고기

능성으로, 고부가 가치 제품으로 변화시켜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내수 시장 판매 확대와 더불어 해외 법인, 지사 등 글로벌 판매

네트워크 활용, 고기능성 제품 및 고객 맞춤형 제품 등 지속적인

개발 노력을 통한 수출 확대는 향후 KCC 유리장섬유의 미래를

밝게 할 것이다.

유리장섬유가 적용된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의 용도

자동차용

전기/전자용

건축용, 산업용

Q

Q

Q

Q

삼양사 EP컴파운드팀 손오건 책임연구원

KCC Inside 고객사 인터뷰

KCC Insi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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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ruary 2013 KCC CORPORATION HOUSE JOURNAL

09

Global KCC

직원들이 작은 것에도 신경 쓰도록 격려하라

중국 북경 법인(KCB)

한상국 이사

중국인을 이해하는 데 한걸음 더 다가가고자 현재까지 총 2편에 걸쳐 중국 법인에서의 실제 비즈니스 경험담을 소개

했다. 이번 호에서는 베이징에 위치한 KCB(북경 법인)에서 보내 온 실제 비즈니스 경험담을 소개하며 총 3편의

‘Global KCC-중국 편’을 마무리하고자 한다.

중국 3편

들어 건배해야 한다. 이는 자신을 낮추려는 중국인들의 겸손한 태도

에서 비롯된다. 몇 년 전 거래선을 방문하여 저녁 식사를 했을 때의

일이다. 거래선 부총경리(부사장급)와 건배를 할 때, 술잔을 낮게 들

기 위해 테이블 밑으로 잔을 내렸더니 거래선 부총경리는 나의 잔 밑

을 받치고 본인의 잔을 내리며 자신의 겸손함을 표시했다.

그리고 처음 거래선 관계자들과 술자리를 할 때나, 가끔 만나서 아주

친하지 않은 사람들과 술자리를 가질 때는 자신의 주량 이상으로 마

셔서 나의 주량을 상대방에게 알리는 것이 좋다.

중국인들은 처음 만나는 손님에게 자신의 성의를 최대한 표시하고자

계속 술을 권하며, 상급자가 주량이 세지 않은 경우 하급자들 여러

명이 손님들에게 계속 술을 권하여 충분히 손님을 대접하였다는 표

현을 한다. 이런 과정에서 손님의 주량이 적어 일부러 술을 마시지

않으면 열정과 성의가 없다고 판단한다. 과거에 내가 알고 있는 한국

인은 중국 문화를 잘 알지 못하여 술을 마시지 않겠다는 표시로 잔을

덮은 적이 있다. 이런 행동은 중국인들에게 있을 수 없는 너무도 치

욕적인 행동이다. 만약 나의 주량이 적다면, 만취될 때까지 마셔서

나의 주량을 표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이런 경우 중국인들은 상대

방의 주량을 알고 향후에는 그에 맞게 술을 권한다. 이처럼 중국인들

은 손님이 음식을 잘 먹고, 술에 만취하면 잘 대접했다고 생각한다.

한편, 중국인들은 낮에도 술을 자주 마신다. 손님이 방문하였을 때는

낮에도 저녁과 같이 술로 대접을 한다. 중국에서 자주 마시는 백주

(바이쥐오)는 35도에서 74도까지 도수가 매우 다양하다. 낮에 술을

마실 때에도 저녁과 같이 상대방에게 예의를 갖춰 잘 대응해야 한다.

낮이라고 해서 저녁과 다를 바 없기 때문이다. 중국인들의 낮술 문화

로 인해 중국 내 사무실에는 침대를 갖춘 내실이 있어 휴식을 취할

수 있기도 하다.

점점 줄어드는 중국인들의 독서 시간

서구 열강의 침략, 신해혁명, 중일 전쟁, 국공 내전 등 대동란을 거치며 하루하루 생존을 위해 투쟁해야 했던 중국

인들의 독서 시간은 줄어만 갔다. 1966년부터 10년간 이어진 문화 대혁명 시기에도 책을 읽는 지식인들이 타도 대

상으로 탄압되었기 때문에 책 읽는 인구는 더욱 급감했다.

오늘날에 이르러서는 책값이 책을 읽고자 하는 사람들의 부담을 키우는 것으로 보인다. 출판되고 있는 책들이 인

민폐 30원 전후(원화 5,400원)로 대졸자 초봉 2,000~2,500원을 감안하면 과연 연간 몇 권의 책을 사서 볼 생각을

하겠는가. 하물며 연간 인민폐 500~800원의 수입을 올리기도 어려운 농촌 지역에서라면 책을 사서 보는 것은 더

욱더 힘들 것이다. 이뿐만 아니라 80년대 이후 출생한 젊은 세대들은 책을 건성으로 읽는 태도를 보이며, 책을 읽

기보다는 게임을 즐긴다.

베이징의 지리적 특성 및 기후

중국 베이징(이하 북경)의 지형을 살펴보면 창평구를 중심으로 북쪽은 산악 지역으로 형성되어 있고, 남쪽으로는

산동성까지 약 500km의 평지가 펼쳐져 있다. 때문에 천진(天津)시를 포함한 하북(河北)성까지는 지형적으로 교

통이 편리하며, 북쪽 지역은 고속 도로가 발달돼 있어 물품 운송에 큰 문제가 없다.

기후의 경우 10년 전에 비해 최근 북경에 강수량이 많아졌다. 2012년에는 북경 남부 지역에 60년 만에 강수량

500mm 이상의 집중 호우가 내려 70여 명이 사망하는 재난이 발생하기도 했다. 과거 북경에는 비가 내리는 경우

가 많지 않아 하수 시설이 잘 발달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더 많은 재난 사고가 발생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 이러

한 집중호우 등의 재난에 대비하여 KCB는 평소에도 만전을 기해 피해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다.

중국인들에게 매우 중요한 ‘식문화’

중국인들은 식사를 매우 중요하게 여긴다. 우리나라에 ‘금강산도 식후경’

이라는 말이 있다면, 중국에는 ‘백성이란 먹는 것을 하늘처럼 섬긴다’는 뜻

의 ‘민이식위천(民以食爲天)’이란 말이 있다. 그동안 경험한 사례를 보아도

중국인들이 먹는 것을 중요시 여긴다는 말은 맞는 것 같다. 실제로 중국

현지 직원들을 보더라도 긴급한 업무를 처리하는 중에도 식사 시간이 되

면 바쁜 일을 끝마치기 전에 식사부터 하려고 한다.

중국인들은 손님을 대접할 때에도 음식에 많은 신경을 쓴다. 절대 음식이

부족해서는 안 된다. 만약 그릇에 음식이 떨어질 것 같으면 바로 주문해 보

충해 놓아야 손님들로부터 나의 정성이 부족하지 않음을 표현할 수 있다.

나의 주량을 알리고, 술잔은 상대보다 낮게 들어라

중국인들은 멀리서 친구나 손님이 자신의 집을 방문하면 자신에게 주어진 조건 이상으로 모든 정성을 다해 손님

을 대하는 경향이 강하다. 그리고 이러한 과정에 술이 빠져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중국인들의 술 문

화를 제대로 아는 것이 필요하다.

먼저, 상대방의 연령이 나보다 많거나 상대방의 신분이 나보다 높은 경우, 술잔은 반드시 상대방의 잔보다 낮게

베이징 이화원( 和園)

베이징 왕후징(王府井) 거리

10

February 2013 KCC CORPORATION HOUSE JOURNAL

11회사 입장에서 보면, 급속히 변화하는 중국의 변화에 발

맞추어 회사 내부 규정에 대한 정책, 사업 전략 등을 수

립할 때 중국 현지인들의 창의력과 지혜가 절실히 필요

하다. 그렇기 때문에 매월 독서를 통해 직원들이 생각을

넓히고, 책 속에서 업무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지혜를 얻

도록 독서를 장려하는 사내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절

실하다.

거래선 개척 시 열정을 보여라

신규 거래선 개척을 위해 여러 차례 연락을 하여 약속 시간을 정하고 방문했는데 몇 번씩이나 거래선의 대표를 만

나지 못한 적이 있다. 우리가 도착하기 전에 급하게 출장을 떠났다거나 손님이 와서 외출했는데 돌아올 수 없는 상

황이라는 등의 이유에서였다. 중국에서 신규 거래선을 개척하기 위해서는 열 번 이라도 거래선을 지속적으로 방문

해야 한다. 그렇게 해야 우리의 열정을 알고 그제서야 만나 주는 거래선들이 많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거래선들이

기존 공급업체와 돈독한 관계를 형성하고 있어 새로운 거래처에 무관심하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신규 거래선을 개

척할 때는 열정을 충분히 보여 주는 것이 좋다.

한편, 중국 내 여러 회사들과 거래를 하다 보면 중국인들이 같은 고향 출신에게 호감을 많이 갖는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산동성이 고향인 거래선의 주요 인사가 KCB 직원 한 명과 고향이 같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업무적으로

많은 도움을 주는 것을 목격했다. 따라서 거래선의 관계자와 고향이 같은 중국 현지 직원을 활용하는 것도 성공적

인 영업을 위한 하나의 방법이다.

인센티브 제도를 적극 활용하자

중국인들의 이직률은 상당히 높은 편이다. 중국 역시 자본의 논리를 따르게 되면서부터 중국인들은 어떻게 하면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는가에 초점을 맞추었고, 급여가 높은 곳으로 언제든 자리를 옮기려는 생각을 항상 지니며

주기적으로 인력 소개 회사 및 친분 인사들과 접촉하곤 한다. 그리고 다른 직장에서 더 좋은 급여 조건을 제시하면

뒤도 돌아보지 않고 이직한다. 중국인들은 자주 직장을 옮겨 다니는 것이 자신의 경력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된

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경력자 채용을 위해 이력서를 받아 보면 2년마다 직장을 옮겨 다닌 사람들이 많으며, 이것

이 자신의 능력이라고 여긴다. KCB에서도 그동안 공들여 교육시키고, 능력을 배양시킨 중국 현지 직원을 떠나 보

낸 경우가 적지 않다. 이 같은 사태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는 중국 직원들 스스로가 인정할 만한 합당하고 공평

한 성과제가 실시되어야 한다고 본다. 단순히 야근 시간으로 급여를 계산하지 않고, 주어진 목표 대비 초과 달성을

한 경우 포상한다든가, 업무 완성도에 대해 일정 비율로 포상하는 등 성과에 따라 인센티브를 지급한다면 중국 현

지 직원들의 업무에 대한 책임감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다. KCB 영업에서는 지난 2009년 인센티브 제도를 검토

하여 2010년부터 임금 차등 지급 제도를 도입하고 있으며, 더 좋은 방안을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작은 것에도 신경을 쓰는 자세를 키워라

엄청난 규모의 만리장성, 베이징의 고궁, 시안의 병마용과 진시황릉 등 중국의 유산들은 보는 이들이 입을 다물지

못할 만큼 큰 규모를 자랑한다. 이 같은 문화 유산의 규모에서 알 수 있듯이 큰 것을 숭상하는 중국인들의 사상은

전통적인 대국주의, 즉 중화사상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큰 나라로서 주변국들을 압도하는 위압감을 보여 주려면

아무래도 대물 주의가 팽배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오랜 세월 이런 사고의 틀을 지니다 보니 작은 것은

소홀히 하고, 대충 넘어가는 문화가 자리 잡혀 있는 것이 문제이다. ‘메이관시( : 상관없어)’,’차뿌두어(差不多

: 별 차이 없어)’는 중국인을 접해 본 사람이라면 자주 들어 봤을 말일 것이다. 이 같은 말은 중국인들이 작은 부분

에 신경 쓰지 않는 듯한 느낌을 준다. 한국인 주재원들이 실제로 중국 고객 및 직원들을 대하며 작은 부분에 크게

신경 쓰지 않는 그들의 모습에 실망감을 적지 않게 느꼈을 것으로 안다.

‘천리 둑도 작은 개미 구멍 때문에 무너진다’는 말처럼 작고 사소한 문제라고 지나치면 만회할 수 없는 심각한 타

격을 입을 수 있다. 그렇기에 반복적인 교육 및 습관 개선을 통해 중국 현지 직원들이 업무에 대한 책임감을 갖고

완벽하게 잘 해 내고 싶은 마음가짐을 가지도록 그들을 격려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만리장성 시안(西安) 병마용

중국 북경 법인(KCB)의 직원들(아래)과 공장에서의 작업 모습(위)

KCC Inside KCC건설의 현장

2015년까지 최소 1천여 개의 기업 입주

판교는 크게 서판교와 동판교로 나뉜다. 그 중에서 서판교는 주거 단지로 조성되어 있고, 동판교는 벤처 단지로

개발 중에 있다. 경부고속도로 바로 옆에 위치해 입지 조건도 좋은 데다 시 차원의 지원에 힘입어 이미 NHN, SK

케미칼, 안철수연구소, 엔씨소프트 등의 기업들이 입주를 완료했다. 그러하기에 현재 KCC건설이 짓고 있는 디지

털 콘텐츠 파크가 올해 9월에 제 모습을 드러내면 이곳은 IT, BT 및 융합 기술 클러스터가 구축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첨단 R&D 허브로 부상할 전망이다.

“2015년까지 최소 1천여 개 이상의 기업이 입주할 예정이라는 사실을 염두에 두고 생각해 보면, 이 지역은 상당한

활기를 띠게 될 겁니다. 입주 기업들이 생기면 주거 문제도 해결해야 하고, 근린 시설들 또한 들어서게 되기 때문

에 부동산 경기나 지역 상권에 상당히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되겠죠. 저희 KCC건설도 이미 판교이노밸리 공사

에 참여했을 뿐만 아니라, 주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판교역에서 5분 거리에 위치한 웰츠타워 공사도 진행했

으니까요.”

(좌측부터) 김가희 사원, 전문권 차장, 김기영 사원, 김용덕 과장, 나대일 사원, 염동훈 대리, 임학수 차장, 오정환 차장 (좌측부터) 서혜석 사원, 황선우 사원, 오규학 사원, 송민호 사원, 이돈철 사원, 김선홍 사원, 최철종 소장

글·사진

드림프랜드

성남시의 계획대로라면 동판교의 개발은 2013년이면 마무리가 된다. KCC건설이 신축 중인 판교 디지털 콘텐츠 파크(판

교PDCC) 조성 공사 또한 그 일환 중 하나이다. 맞은편에 위치한 이노밸리와 더불어 디지털 콘텐츠 파크까지 들어서고

나면 판교는 명실상부한 국내 최대의 벤처 단지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다.

국내 최대의 벤처 단지

판교 디지털 콘텐츠 파크

조합사들과의 의사소통은 원칙적으로

판교 벤처 단지의 건물들은 대부분 유리를 외장재로 채택했기

에 커튼월 공법으로 지어졌다. 이는 유리와 유리 사이를 고정해

주는 프레임이 없는 시공 방법으로, 프레임을 사용하는 건물들

에 비해 개방감과 채광을 향상시킨다. 그렇기에 내부에서는 탁

트인 시야를 확보할 수 있어 좋으며, 외부에서는 세련되고 독특

한 디자인을 연출할 수 있다. 현재 판교 디지털 콘텐츠 파크 건

물 또한 커튼월 공법으로 시공하고 있었다. 그동안 다양한 경험

과 세심한 노하우를 확보한 KCC건설이기에 공사가 그리 어렵

지는 않으며, 인근 대부분이 공사 현장이어서 민원도 거의 없는

편이라고.

“그 대신 24개의 조합사들이 발주를 한 공사이기에 조합사들

간의 이견을 조정하는 일에 신경을 많이 써야 합니다. 게다가

도면 확정이 최근에 이루어지면서 설계를 계속해서 변경하고

있습니다. 이제야 각각의 조합사들이 입주할 층과 호가 정해졌

거든요. 그러다 보니 자신들의 회사 특성에 맞게 고치고 싶은

것들이 많겠죠. 그래서 입주 기업들의 의견을 개별적으로 받지

않고 있습니다. 직원들에게도 공식적으로 취합된 의견들을 조

합으로부터 받도록 하는 절차를 꼭 지키도록 당부했고요.”

KCC건설 판교PDCC 관계자의 말처럼 가장 중요한 것은 원칙

과 절차를 세우고, 그것을 엄격하게 지키는 일일 것이다. 이는

비단 이번 현장에만 적용되는 것은 아닐 터. 이제 설이 눈앞인

2월이다. 다가오는 설은 KCC건설 현장의 직원들이 그러하듯

오랜만에 만난 가족 친지들과 화목하고 행복한 관계를 위해 어

떤 원칙과 배려를 지키는 것이 우선되어야 하는지 생각해 보는

시간으로 삼아도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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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 디지털 콘텐츠 파크 조감도

KCC Insi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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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점수를 받기 위해서는 과녁에 조준하는 감을 익혀야 하기 때문이다.

현장 직원들은 압착 고무로 된 화살촉을 과녁판에 붙이는 연습을 몇 차례 하더니,

‘잘 안 된다, 거리가 너무 가깝다, 힘이 너무 센가? 옆 라인 화살이 더 좋다’ 등의 이

야기를 쏟아 내며 더 높은 점수를 얻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었다. 게다가 원 안으

로 화살촉이 들어가지 않으면 0점으로 처리되기에 한 치의 물러남도 없었다.

단체전과 개인전으로 우승자 가려

관리과, 공사과, 공무과, 기전과으로 구성된 현장 직원들은 각각 팀별로 2차례의 경기를

했고, 첫 게임에서 승리한 기전과와 관리과가 다시 겨뤄, 이긴 팀의 팀원들이 개인전으

로 결승을 치렀다. 최종 결승에 올라온 팀은 오정환 차장이 이끄는 기전과. 오 차장과

염동훈 대리, 최영준, 송민호, 황선우 사원 5명이 최종 우승을 가렸다. 최종 우승자는 주

어진 다섯 발로 19점을 기록한 염동훈 대리. 처음 시작할 때부터 야무지게 활을 쏘더니

변수 없이 우승을 차지한 것. 예선에서 27점으로 최고의 실력을 보여 줬던 오정환 차장

은 결승전에서는 12점으로 아쉽게 2위에 머무르고 말았지만 같은 팀원의 승리에 따뜻

한 박수를 보내 주었다. 다른 직원들 역시 동료의 우승에 환호를 보내긴 마찬가지. 추운

날씨였지만 동료를 향한 축하 인사와 눈빛 덕에 현장은 한껏 따뜻해졌다.

이렇게 판교 현장의 양궁 경기는 마무리 되었고, 직원들은 잠깐 동안이었지만 오랜만에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며 양궁 세트를 두고 갈 것을 청했다. 기분 좋은 부탁이기에 게임

도구는 선물로 전했는데, 작은 선물이 공사가 마무리되는 9월까지 밝고 따뜻한 판교

PDCC 현장을 만들어 가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

압착 고무로 된 양궁도 재밌네

일반인이 진짜 양궁의 활과 화살을 이용해 경기를 치른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고 한다. 시위를 당길 때 엄청난

힘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일정 기간 이상 강습을 받지 않으면 시도 자체가 쉽지 않다고. 이런 이유와 현장

에서의 놀이는 즐거움과 소통을 기반으로 해야 한다는 사실을 감안해 이번에는 놀이용 양궁 세트를 준비해 갔다.

놀이용 양궁 세트의 화살촉에는 금속 대신 압착 고무가 달려 있고, 과녁판은 코팅 처리가 되어 있다. 아주 간단하

게 이용할 수 있지만 그래도 적응하는 데 몇 차례 연습이 필요하긴 하다. 거리를 감안해 힘의 강도를 조절하고, 더

함께하는 일터

글·사진

드림프랜드

세계 대회에서 우승을 하는 것보다 한국 국가 대표 선수되기가 더 어렵다는 양궁. 올림픽이 열릴 때마다 우리에게 즐거

움을 주는 종목이기에 남다른 애정을 갖게 된다. 그래서 이번에 찾아간 판교PDCC 현장에서는 설맞이 양궁 대회를 개최

해 보았다.

게임의 활기가 소통에 활력을 불어넣다

신중하게 활 시위를 겨누고 있는 임학수 차장(좌)과 오정환 차장

1 나대일 사원, 양궁 전사들처럼 정확하게 과녁을 향하여!

2 현장을 이끌어 나가는 최철종 소장이 시위를 당기고

있다.

3 한 사람은 0점이 또 다른 한 사람은 8점이 나오자 화

통하게 웃고 있는 오규학 사원

4 연습으로 실력을 다진 전문권 차장이 김가희 사원에

게 요령을 알려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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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Inside 우리 회사 우수 기술

리피니쉬 투명 도료란?

자동차 보수용 도료인 ‘리피니쉬 투명 도료’는 충

돌이나 접촉 사고로 자동차 외형이 변형되거나 도

막이 손상되었을 경우 외형 복원을 목적으로 사용

하는 도료 중, 색상을 발현하는 유색 상도 도장 후

마지막으로 도포되는 투명한 층의 도료를 말한다.

투명 도료는 색상을 보호하고, 광택을 부여하며 소

재와 도막을 장기간 유지시키는 보호막 역할을 한

다. 신차 도료와 보수 도료는 도장 시스템과 기능

에 있어서 맥을 같이하지만, 도장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도료의 종류와 경화 메커니즘에는 큰 차이

가 있다. 신차용 도료의 상도는 보편적으로 아크릴

멜라민 수지를 주성분으로 하여 약 150℃의 고온 소부(Baking)

를 필요로 하지만 자동차 보수용 도료는 차체에 플라스틱이나

각종 전기 장치가 장착된 상태로 도장되기 때문에 낮은 온도에

서 도막 형성이 가능한 폴리우레탄 경화 기술로 설계된다. 보편

적인 투명 도료의 경화 조건은 60℃ *30분이지만, 개발품 920

HP CLEAR는 건조 시간을 10분 단축시켜 60℃ *20분에 경화가

완료되는 기술이 적용된 도료이다. 본 개발품의 가장 큰 특징은

건조 오븐 가동 시간을 2/3 수준으로 줄일 수 있어 연료 사용량

을 33% 절감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고객에게 차량을 인도하는

납기까지 단축할 수 있어 사용자에게 고효율, 친환경, 고생산성

의 이점을 제공한다는 점이다.

국내 자동차 보수용 투명 도료 시장은 우리 회사를 비롯해 국내

업체들과 글로벌 업체들의 경쟁이 심화되어 있는 상태이며, 해

외 차종 정비업체 중심으로 적용되고 있는 고가의 수입 제품과

국내 차종에 주로 사용되는 중저가의 로컬 제품으로 시장이 이

원화되어 있는 상황이다.

이에 리피니쉬연구팀은 국내 차종은 물론, 해외 고급 차종에도

적용 가능한 고품질의 특성을 구현하고, 국내 로컬 제품과 차별

되는 기술이 부가된 고생산성·에너지 절감형 투명 ‘920 HP

CLEAR’를 개발, 2012년 8월 시장에 출시하여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920 HP CLEAR’ 개발 배경

자동차 보수용 도료 시장은 국내 완성차 업체의 빠른 성장과 함

께 가파르게 성장하여 왔다. 그러나 최근 시장의 내외부의 환경

변화는 자동차 정비 및 도료 공급 업체에게 큰 위협 요인으로

대두되고 있다. 첫 번째로 국내 자동차 총 등록 대수는 2012년

기준 1,866만 대로 포화 상태에 이르러 향후 큰 폭의 양적 성장

은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 자동차 1대당 인구 수는 북미 지역

1.1명, 유럽 1.6명, 한국 2.8명, 중국 24명으로 한국의 자동차 1대

당 인구수는 이미 선진국 수준에 근접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두

번째로 자동차 보험 제도가 정액제에서 정률제로 변경되면서

소비자의 자기 부담금이 증가되고, 자동차 제동 성능 향상, 추

돌 방지 시스템 등이 적용된 스마트카의 등장으로 자동차 보수

용 도료의 수요가 점차 감소되고 있다. 마지막으로 세계 원유가

는 두바이 가격 기준으로 2000년 26.27$에서 2012년 109.03$

로 약 4배 이상 상승하여 가스, 경유, 전기 등을 주요 에너지원

으로 사용하는 정비업체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어, 도료

리피니쉬연구팀이 개발한 리피니쉬용 투명 도료 ‘920 HP CLEAR’

중앙연구소 리피니쉬

연구팀 한종엽 대리

리피니쉬 투명 도료는 자동차 보수 도장 공정 중 가장 마지막에 도장되는 도료로, 자동차 외관에 광택을 부여하며 보

호막 역할을 한다. 리피니쉬연구팀이 개발한 리피니쉬 투명 도료 ‘920 HP CLEAR’는 신경화 기술로 경화 시간이 단축

돼 도장 생산성이 향상됐다. 이로써 도장 시 사용하는 에너지를 대폭 감축시킬 수 있으며, 고객에게 차량을 인도하는

납기일도 단축 가능해졌다. 작년 8월 시장에 출시돼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리피니쉬 투명 도료 ‘920 HP CLEAR’ 를

소개한다.

리피니쉬 투명 도료 ‘920 HP CLEAR’ 개발

구분 빠른 경화 표준 작업 고급 외관 구현

기존 투명 도료60℃

30분 30분 30분

920 HP CLEAR 20분 25분 30분

기존 제품과 신제품 ‘920 HP CLEAR’의 경화제별 경화 속도

리피니쉬연구팀 (왼쪽부터) 우지영 부장, 한종엽 대리, 전진우 사원, 김종남 대리, 김형진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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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화 시간을 조절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고품질의 외관을 구현

하는 동시에 경화 속도를 33% 단축시키는 기술을 실현하였다.

일반적으로는 정비업체에서 도장 부스 가동을 위해 1,800원/L

소비자가의 경유를 사용할 경우 시간당 16L, 일 4시간 기준으로

월 25일 가동한다고 가정했을 때, 월간 유류비는 약 288만 원

정도로 추산되지만, 당사 개발품인 920 HP CLEAR를 사용할

경우에는 부스 가동 시간을 약 33% 줄일 수 있어, 월간 약 95

만 원의 에너지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

신제품 개발 과정

우리 회사는 2012년 8월 국내 최초로 에너지 절감형 투명 도료

양산에 성공하였으며, 실차 테스트 및 제품 모니터링 결과 고객

들로부터 우수한 성능과 품질로 호평받고 있다. 그러나 현재의

제품에 이르기까지의 개발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았다. 2011년

11월, 60℃ 에서 15분 만에 경화되는 ‘MC9200’이란 제품을 1차

로 개발하였으나, 속건 경화제를 적용하여 차량 전체 보수 도장

시 외관이 저하되고 스프레이 티 먼지가 발생하는 문제점이 발

견되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하여 약 1년간 끈기 있는 연구 개발

을 통해 저장성, 가사시간 및 내핀홀성 제어 등의 핵심 물성에

신기술을 접목하여 빠른 건조 작업성과 프리미엄급 외관을 발

현하는 920 HP CLEAR 제품을 개발할 수 있었다.

본 개발품은 신경화 기술 채용으로 건조 시간과 외관 제어가 용

이하고, 빠른 경화 속도 구현을 통한 도장 생산성 향상 및 정비

차량 납기 개선, 그리고 열처리 시간 단축을 통한 에너지 절감

을 구현하는 고효율·친환경 도료로 국내외의 차세대 투명 도

료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판단된다.

 

향후 발전 방향

전 세계적으로 자동차 보수용 도료의 기술 이슈는 친환경화 요

구에 따른 1)VOC 절감에 초점이 맞춰져 있으며, 국내 및 글로

벌 도료 메이커는 환경 규제에 대응 가능한 하이솔리드, 수용화

및 UV 경화 기술을 적용한 신제품을 출시하여 경쟁하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에서도 환경부의 수도권 대기 환경 개선에 관한

특별법이 입법화되면서 2010년부터 본격적인 VOC 규제가 시

행되고 있으며, 우리 회사도 5000시리즈 하이솔리드 투명 제품

을 출시하였고, 2012년에는 환경 규제치를 충족하면서 경화 속

도까지 단축이 가능한 고생산성·에너지 절감형 투명 도료를

출시했다.

920 HP CLEAR 제품의 가장 큰 장점인 도장 부스 가동 시간

단축를 통한 에너지 비용 절감, 가동률 향상에 따른 생산성 향

상, 정비 차량 납기 단축을 통한 서비스 품질 향상 구현으로 국

내외 경쟁사와의 차별화된 브랜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

로 판단된다. 향후 지속적인 거래선 판촉과 기술 서비스 제공을

통해 고생산성·에너지 절감형 투명 도료 시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밀착형 시장 조사를 통해 소비자 요구를 수용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경쟁력 있는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여 시장 선

점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할 예정이며, 이러

한 노력이 지속될 때 KCC가 세계 도료 시장을 이끌어 나가는

글로벌 리딩 업체로 발돋움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를 선택하는 기준이 건조 속도가 빠르고 가격이 낮은 저가형 도

료를 선호하는 환경으로 변화하고 있다.

고생산성·에너지 절감형 투명 도료

자동차 보수용 투명 도료는 계절별로 속건, 표준, 지건 경화제

를 구분하여 사용하는데, 날씨가 추운 겨울에는 용제 휘발 속도

저하에 의한 칠 흐름 방지를 위해 건조성이 빠른 용제가 함유된

속건 경화제를 적용하고, 반대로 더운 여름에는 휘발속도가 빠

를 경우 기포 불량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휘발이 느린 지건

경화제를 사용하며, 봄과 가을에는 중간의 휘발 속도의 표준 경

화제를 사용한다. 그러나 이와 같은 용제의 휘발 속도 조정으로

는 지촉 건조 시간(도장 후 일정 시간이 지나 손 끝에 도장이 묻

어나지 않는 시간)은 제어가 가능하나, 실제 경화 건조 시간(지

문 자국이 없이 완전 경화된 시간)을 조절하는 것은 불가능하

다. 일반적으로 주석과 같은 금속계 촉매나 아민계 촉매 사용으

로 경화 속도 단축이 가능하지만, 경화 밸런스의 불균형으로 광

택이 저하되거나 가사 시간이 짧아지는 결함이 발생한다. 그러

나 본 개발품은 종래의 문제점을 개선하여 고객이 원하는 대로

제품명 A사 B사 920 HP CLEAR(KCC) 비고

도장 점도(초) 15.2″ 16.2″ 16.5″ Ford Cup #4

경화 시간(분) 35분 35분 25분 표준경화제 적용

외관(CF, 완전경화) 59.8 61.6 63.6 Wavescan DOI

광택 ++ + ++ 육안 평가

내 충격성 + -- ++ D. Impact Tester

내 핀홀성 + ++ ++

내 용제성 NG NG OK Xylene 1hr spot

‘920 HP CLEAR’와 경쟁사 제품의 품질 평가

전진우 사원이 투명 도료 제조를 위해 원료를 투입하고 있다.

1

▶ 용어 설명

1) VOC (Volatile Organic Compounds) : 휘발성 유기 화합물

1 김종남 대리가 도막 경도 측정계를 이용하여 도막의 경도를 측정하고 있다. 2 한종엽 대리가 자동차 도장 면에 재도장을 위해 투명 도막을 샌딩하고 있다.

2

KCC Insi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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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대

글·사진

드림프랜드

PVC 바닥재는 어떻게 생산되는가?

아산공장에서 제조되는 PVC 바닥재는 크게 주거용인 경보행

제품과 상업용인 중보행 제품으로 나눌 수 있다. 또한 경보행

제품은 제조 방식에 따라 합지 제품과 SOL Casting(끈적끈적한

액체를 입히는 방식) 제품으로 나눌 수 있다. 그중 합지 제품이

바닥재 매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기에 향후에도 아산공장 주력

제품군으로 운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합지 제품은 상층의 UV층부터 하부면의 이지층까지 다층의

적층 구조로 형성되어 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천안공장에서

생산하는 글라스 화이바(Glass Fiber. 이하 G/F)에 SOL을 입힌

것을 함침층이라 하며, 함침층 형성 후 발포층, 인쇄층, 투명층,

이지층, UV층을 연속적으로 입힘으로써 완제품을 생산해 낸다.

함침층 형성 제조 기술을 변화시키다

아산공장은 1996년 설비 도입 시 함침층 형성을 위해 ‘Knife

Coater’ 방식을 도입했다. 롤러와 일정한 간격(GAP)을 설정하여

긴 칼처럼 생긴 Knife가 고정된 상태에서 SOL을 공급하고, 이로

인해 G/F의 공극을 메꾸는 방식이었다. 쉽게 설명하자면, 생일

케이크에 크림을 입히기 위해 케이크를 살살 돌리면서 넓고

긴 칼로 고르게 펴는 방식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Knife 방식의 가장 큰 장점은 면 상태가 고르다는 것이지만

간혹 G/F의 돌출 면이 Knife에 걸리면 이른바 ‘터짐(길게 이어져

야 할 바닥재의 중간이 끊어졌다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이 발생했다. 이러한 터짐 현상은 라인 부동 및 공정 LOSS라는

생산성 저하와 직결되는 문제였기에 2011년도에 Roll coater

도입으로 상기 문제점을 1차 개선하고자 하였으나 터짐 문제를

완벽하게 해결하지 못하였고, SOL 사용량 증가로 인한 제조원

가 상승 등의 문제점이 추가로 발생됐다.

결국, 2012년 상반기에 상재 생산 메인 라인 분임조 활동의

일환으로 현장과 생산, 기술, 공무 관리자가 프로젝트 팀을

구성하여 대대적인 문제 해결에 나섰다. 그리고 아산공장은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밑에서 SOL을 공급하면서 두 개의

롤이 맞물려 돌아가는 ‘Mesh Roll Coater 방식’으로 변경하는

것을 제안했다. 검토 결과, Mesh Roll Coater 방식은 기존 Roll

Coater 방식에 비해 G/F 두께만큼만 SOL 코팅이 가능하므로

사용량을 절감할 수 있다는 원가 절감 측면과 원단 속도와 Roll

회전 속도를 맞춤으로써 G/F에 돌출 면이 있더라도 두 개의

롤이 감싸듯이 SOL을 입히므로 터지지 않게 작업이 가능하다

는 생산성 측면에서 좋은 개선 아이디어로 채택됐다. 다시 쉽게

설명하자면, 크림이 입혀진 케이크도 돌아가고, 이를 고르게 펴

주는 롤도 돌아가므로 아주 부드럽게 작업이 진행되는 것이다.

현장 작업자와 생산 관리자가 의기투합된 아산공장 프로젝트 팀

은 Mesh Roll Coater의 이점을 신중히 검토하고 개선 아이디어

를 더욱 구체화시켜서 설비 도면을 완성하였고, 드디어 2012년

6월 말 설비 개조 공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

Mesh Roll Coater라는 새로운 방식의 탄생

어느 공정이든 새로운 설비를 도입하게 되면 일정 부분 안정화

를 구축하는 데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법이다. 하지만

아산공장 상재의 장점은 사무실의 이론과 기술을 현장 작업자

의 노하우와 접목시켜 빠르게 안정화를 구축한다는 데 있다.

이는 2011년 합지 라인 설비 도입 후 빠른 시간안에 안정화를

구축한 것에서도 알 수 있다.

물론, 어려움이 없었던 것은 아니었다. 그중 하나가 도입 초기

에 ‘뜯김’ 현상이 일부 발생하였다는 것인데, 이로 인해 매일

라인에서는 격렬한 토론을 진행해야 했다. 결국, 모두 합심하여

SOL 공급 방식부터 SOL의 점도, ROLL과 G/F 진입 각도 등에

관한 공정 조건 표준화를 통해 성공적으로 문제를 해결하였고,

배합 개선 등으로 뜯김 불량 이외의 공정 불량 항목도 목표

수준을 달성하게 됐다.

십여 억 원의 유형 효과를 실현하다

Mesh Roll Coater 변경으로 SOL 사용량이 절감돼, 2013년

예상 생산 물량 기준으로는 약 십여 억 원의 원가 절감 효과가

예측된다. 또한 종전에 발생되던 터짐도 2012년 7월 기준으로

‘제로’를 달성했다. 참고로, 터짐 불량 개선은 유형 효과뿐 아니

라 작업자의 근무 환경도 개선하는 무형 효과도 창출했다.

이렇듯 아산공장 상재기술생산부는 2012년에 전 Unit원이 ‘관

심’, ‘참여’, ‘확인’으로 공정 불량 ‘down & down’, 고객 만족 ‘up

& up’이라는 슬로건 하에 기술/생산/품질이 하나 되어 현장

중심의 개선 활동을 진행하여 효과를 달성하였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2013년에는 생산축의 ‘Let’s 9535’와 기술축의 ‘Creative

3P’(New Product, New Profit, New People)를 슬로건으로 설정하

고, 한 단계 더 성장하는 아산공장을 만들어가겠다는 굳은 결의

를 다져 본다.

기존의 방식을 버리고 새로운 방식을 도입한다는 건 매우 어려운 일이다. 왜냐하면 실패 가능성도 염두에 두어야 하기

때문이다. 아산공장 사우들 또한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그런 두려움을 없앤 건 문제를 해결해야겠다는 집념으로 똘똘

뭉친 사우들 간의 열띤 토론이었다. 결국 그들은 새로운 생산 방식을 성공적으로 도입해 뜻 깊은 열매를 딸 수 있었다.

새로운 생산 방식으로 원가 절감에 성공하다

끝 없는 토론으로 생산 방식을 새롭게 바꾼 주인공들. 왼쪽부터 박재형 과장, 백성태 사원,

윤충한 반장, 이동훈 주임

⑥ UV층 (UV Coating Layer)

④ 투명층 (PVC Calendered Sheet Layer)

③ 인쇄층 (Printed Layer/Design)

① 함침층 (Glass Fiber + PVC SOL)

② 발포층 (PVC Calendered Sheet Layer)

⑤ 이지층 (PVC SOL Coating Layer)

<아산공장 경보행 합지 제품의 구조도>

기존의 ‘Roll Coater’ 방식(좌)과 이번에 새롭게 개발한 ‘Mesh Roll

Coater’ 방식. Roll Coater 방식에서 파란 테이프가 붙어 있는 게 바로

‘Knife’인데, 이게 SOL을 깍아 주는 역할을 한다. 반면, Mesh Roll

Coater 방식은 위와 아래 두 개의 롤이 돌아가면서 부드럽게 SOL을

입히게 된다.

현재 방식

기존 방식

KCC Insi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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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ruary 2013 KCC CORPORATION HOUSE JOUR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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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전주공장 서무부

환경과

조재현 과장

녹색 경영을 위한 EU의 다양한 환경 정책들

연수단은 독일연방환경부를 방문하여 EU의 E-MAS 제도 소개 및 향후 진행 계획 등에 대한 워크샵을 가지는 것

으로 첫 번째 공식 일정을 소화했다. E-MAS는 Eco-Management & Audit Scheme의 약자로 1993년부터 EU집행

위원회가 시행중인 환경 경영 감사제도이다. 우리나라 녹색 기업 인증 제도와 유사하지만 E-MAS인증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좀더 비중을 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EU에서는 E-MAS인증을 기업들에게 강력하게 적용하고 있으

며, 각 기업들 역시 에너지 경영 시스템을 통해 온실가스 및 에너지 관리를 경영의 새로운 기회로 삼으려는 의지를

가지고 있었다. 따라서 EU 내 기업들에 제품을 수출하는 국내 기업들도 이에 대한 준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연수단이 향한 다음 장소는 벨기에 브뤼셀에 위치한 EU 본부였다. 이곳에서 현재 EU에서 추진하고 있는 녹색 성

장 중점 의제에 대해 들을 수 있었다. EU집행위원회는 205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1990년 대비 80% 감축할

것을 제시하며, 주요 이행 수단으로 신재생에너지 공급 및 수요 확대, 교통부분의 연료효율성 제고 및 저탄소 차량

의 보급, 건물의 에너지 효율성 제고 등을 내놓았다. 특히 2030년까지 전기료를 인상하는 등 현재의 화석연료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신재생에너지 사용률을 높일 예정이다. 또한 EU는 현재까지 국가별로 자율적으로 시행해

지난 2012년 환경부로부터 ‘녹색 기업 대상 특별상’을 수상한 전주2공장은 EU(유럽연합) 국가 및 기업들의 녹색 경영 사례

를 직접 보며 견문을 넓히기 위해 환경부가 주관한 ‘EU 선진 녹색경영 연수’에 참관했다. 우리 회사를 비롯한 5개의 국내

녹색 기업 대상 수상 기업들이 8일 동안 독일, 벨기에, 프랑스 등 3개국을 순회하며 독일 연방환경부, 우수 녹색 기업인

BMW 모토라드 공장, EU 집행위원회 산업환경과와 유럽 최대 환경산업 전시회인 프랑스 폴루텍(Pollutec)에 참관했다.

유럽의 ‘녹색 경영’을 보고, 배우다 오던 폐수 및 폐기물 발생 방지를 법제화하여 운영할 계획을 발표했

다. 이 같은 자원 재활용 분야는 전주공장이 적극적으로 대응해 3년

연속 자원순환선도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한 EU는 모든 제조품의 에코 디자인 수행을 강제화하는 법률을 발

효하고 이에 부합하지 않은 제품의 EU 시장 진입을 막아오고 있다. 에

코 디자인은 제품의 설계부터 최종 폐기 단계까지 전 과정에서 유해

물질 감소, 재활용성 향상, 에너지 효율성 증대 등을 반영하여 제품을

디자인한 것을 말한다. 현재 선진국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에코 디

자인 규제 강화와 녹색 제품 시장의 급성장으로 산업계의 에코 디자

인 적용 필요성이 나날이 부각되고 있는 추세이다.

폐기 과정에서 ‘재활용’으로 환경을 살리다

다음날 연수단이 방문한 곳은 독일 베를린 슈판타우에 위치한 BMW

모토라드 공장이었다. BMW그룹은 최근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

Carbon Disclosure Project)의 모든 부분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

했을 뿐만 아니라 2001년에 ‘UN 환경 계획’과 ‘UN 글로벌 컴팩트’,

‘청정 생산 선언’을 시행하였으며, 이미 1973년부터 환경 임원을 임명

하는 최초의 자동차 기업일 정도로 일찍부터 환경 경영을 앞서 실천

해 온 기업이다.

BMW 그룹의 녹색 경영 활동 중 가장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자동차 무

게의 85%를 재생하는 폐차 방식이었다. 이는 원재료 추출부터 폐기까

지 하나의 방향으로만 환경을 고려한 그린 SCM(Supply Chain

Management)에 재활용, 재생산의 개념이 도입되어 탄생한 Reverse

SCM을 도입한 예라고 볼 수 있다. Reverse SCM은 폐기에서 다시 원

재료로 재화가 이동하는 역방향의 친환경적 생산 활동이다. 현재 선진

국을 중심으로 생산자가 폐기 이후 비용까지 부담해야 하는 ‘생산자

책임 재활용’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자연보다는

폐기물에서 자원을 추출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며

Reverse SCM 도입이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이 같은 그린 SCM은 우리 회사가 당면한 과제이기도 하다. 그린

SCM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원재료 추출에서부터 폐기까지의 ‘전체 공

급망’에서 어떤 환경 오염 요인이 존재하는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

다. 특정 단계에서 환경 오염을 최소화 한다고 해서 반드시 전체 시스

템의 환경 오염 정도가 적어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BMW 그룹을 견학한 연수단 BMW 베를린 공장 내부

그린 SCM은 우리 회사가 당면한 과제이기도 하다.

그린 SCM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원재료 추출에서부터 폐기까지의

‘전체 공급망’에서 어떤 환경 오염 요인이

존재하는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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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ruary 2013 KCC CORPORATION HOUSE JOURNAL

25프랑스 폴루텍 국제 환경 전시회

이번 연수의 마지막 일정은 프랑스 리옹에서 열리는 폴루텍(Pollutec) 국제 환경

전시회 참관이었다. 프랑스 폴루텍 국제 환경 전시회는 환경 산업과 관련된 모든

기술과 제품 등을 총망라하는 유럽 최대의 환경 산업 전시회이다. 이번 전시회에

서 인상적이었던 주제들은 에너지 효율, 단열재에 의한 실내 공기의 질, 물의 재

사용, 친환경 기술 등이었다.

먼저, 에너지가 향후 기업 경영 활동의 핵심 관리 사항인 만큼 이번 전시회의 최

대 이슈는 ‘에너지 효율’이었다. 전시회 참가 업체 대부분이 재생 에너지와 메탄

에너지 개발, 에너지 절약 부문 등에 초점을 맞춰 혁신적인 제품들을 대거 선보였

다. 또한 ‘스마트 그리드’와 같은 종합적인 재생 에너지 솔루션, 즉 인텔리전트 네

트워크를 도입하는 등 에너지 저장 장치 솔루션을 최적화함으로써 에너지 공급에

드는 비용을 절감하는 방안도 함께 소개됐다. 그리고 부적절한 솔라 패널의 설치

라든가 단열 시설의 공기 투과, 규격에 맞지 않은 열 교환기 펌프 설치 등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한 시설물을 설치할 경우 정확하고 효율적인 시공 부분이 필요

하다는 점도 강조됐다.

한편, 단열재가 실내 공기의 질에 끼치는 영향 또한 이번 전시회의 인상적인 주제

였다. 단열재를 포함한 건축 자재에서 유해 물질이 방출될 경우, 실내 공기의 질

이 악화되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이에 프랑스에서는 작년부터 건축 자재 및 내장재, 장식재에 환

경 및 공해 관련 물질의 함유량 정보를 기재해야 하는 법령이 시행됐다. 에너지 소비를 줄이는 동시에

건강을 보호하는 건축 자재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기에 이러한 부분은 친환경 건축 자재 생산을 목표

로 하는 우리 회사가 참고할 만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끝으로 이번 폴루텍 전시회에 등장한 혁신 기술과 관련된 제품이나 서비스 등은 이미 EU 내 일반 기업

체뿐만 아니라 연구소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쓰여지고 있으며, 여러 분야에서의 컨버젼스

(Convergence)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예를 들어 유기 폐기물이 폐기물로만 인식

되지 않고 연구와 개발이 연동되어 바이오 가스, 바이오 메탄 등의 새로운 에너지원으로 재탄생 하는 것

이다. 산업 폐기물 또한 촉매제로서의 변환이 가능하다. 폐 철재가 건축 지역에서 토양 안정 자재로 이

용될 수 있고, 하수나 폐수, 빗물도 적절한 처리과정을 통하여 도로 청소용이나 화재 시 비상수로 활용

할 수 있다.

이번 전시회를 참관하며 환경 산업 관련 분야가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모든 산업 분야를 총망라하고

있기에 에너지, 수질, 대기, 토양, 리스크, 연구 개발, 금융 지원 등 광범위한 분야로의 환경적 접근이 필

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향후 환경 산업이 현재의 초보적 단계를 뛰어 넘어 보다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

및 발전할 것이라 예상되며, 이에 따른 새로운 산업 및 시장이 탄생할 것으로 예측된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회사도 지속 가능 경영을 위해 충분히 연구하고 대비해야 할 것이다.

EU 녹색 경영 연수를 마치며

세계는 이제 기후 경영, 저탄소 경영, 녹색 경영, 에너지 경영의 시대로 접어들었다. 이에 유럽은 에너지

효율성 증가 및 온실가스 배출 감소를 위한 환경 규제를 선도하며 강력한 규제를 통한 녹색 시장을 창출

하고 있다. EU 내에서는 이러한 녹색 규제를 통해 향후 새로운 녹색 산업의 주도권을 가지기 위한 논의

및 실행이 활발히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유럽 소비자들의 높은 환경 의식과 환경 친화적인 제품 사용

의지는 향후 지속적으로 강화될 것으로 보이며 앞으로 유럽을 넘어 전 세계로 확산돼 세계 경제의 주요

한 트렌드로 자리잡을 것이 확실해 보인다.

이번 연수를 통해 에너지 효율성에 근거한 에너지 경영이 EU 내에서 큰 화두로 자리잡고 있다는 사실을

몸소 느낄 수 있었다. 전 세계적으로 비용 절감 차원에서 단기적인 에너지정책을 추진했던 과거와 달리

오늘 날에는 에너지 경영이 기업 경영의 핵심 가치라는 인식이 확산되어 있었다.

우리나라에서도 저탄소 녹색 성장 기본법이 시행되고 녹색 경영이 활성화되면서 기업들의 온실가스 및

에너지 관리가 매우 중요해지고 있다. 또한 2015년 시행 예정인 탄소 배출권 거래제가 아니더라도 조만

간 기업들이 온실가스 및 에너지 감축 목표를 할당 받게 되면 에너지 사용량과 온실가스 배출량이 경제

적 가치로 환산되기 때문에 기업 경영의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다. 따라서 기업들은 에너지 경영 시스템

도입을 통해 온실가스 및 에너지 관리를 경영 목표로 설정하고, 에너지 경영 시스템을 통해 지속적으로

그 현황과 추이를 점검 및 관리해야 할 것이다. 에너지 비용이 날이 갈수록 높아지는 현 상황에서 에너

지 경영의 성과는 곧바로 기업과 조직의 경영 성과로 나타나기 때문에 우리 회사도 앞으로 에너지 경영

시스템 도입에 대하여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된다.

에너지 소비를 줄이는 동시에

건강을 보호하는

건축 자재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기에

이러한 부분은 친환경 건축 자재 생산을

목표로 하는 우리 회사가

참고할 만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프랑스 폴루텍 전시회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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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영합니다

정리

홍보팀 2013년 신입 사원을 소개합니다

신입

인사 사

드 려

(왼쪽부터) 강진석, 문병조, 김연경, 정우상, 정유상, 채지숙, 노재학, 신민화, 서태영, 연승준, 이시명, 임기준

(왼쪽부터) 이건희, 이동현, 송정호, 최용천, 김정임, 강원균, 장건철, 정지철, 이주연, 최우진, 김성래, 박도영, 박우형

(뒷줄 왼쪽부터) 이재광, 임아진, 이성규, 송석호, 오태석, 강병일, 정준영, 안의균,

(의자에 앉은) 문성혁, 김윤화, (맨 아랫줄 왼쪽부터) 김민기, 최연철, 박대연

이재광 칭찬을 잘한다.

임아진 꼼꼼한 일 처리

이성규 맡은 일에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열정과 끈기

송석호 무인도에 떨어져도 살아남을 수 있다.

오태석 외모

강병일 상대방을 위한 배려심

정준영 늘 웃음을 잃지 않는 용기

안의균 확고한 비전을 가지고 이를 달성할 수 있는

추진력

문성혁 모든 일에 적극적으로 열심히 임하는 도전 정신

김윤화 책임감이 강해 맡은 바 최선을 다한다.

김민기 긍정적인 마음가짐

최연철 목표를 포기하지 않는 끈기, 또 그를 위한 정신력

박대연 절대 포기하지 않는 끈기

강진석 매력적인 목소리

문병조 야구로 다져진 체력

김연경 엉뚱하고 솔직한 매력

정우상 목표한 바는 놓치지 않는 근성

정유상 안목

채지숙 웃는 얼굴과 유쾌한 성격

노재학 젊음, 바른 외모, 도전하기 위한 열정

신민화 강하면서 부드러운 매력

서태영 느낌 있고, 색깔 있고, 감성 돋는 기타 연주

연승준 하나를 가르쳐 주기 전에 열을 헤아리는 직관력

이시명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

임기준 옆 사람을 미소 짓게 하는 긍정적인 마인드

이건희 나보다 우리를 생각하는 마인드

이동현 MBTI가 인정한 아이디어 뱅크

송정호 모든 일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려는 태도

최용천 인내와 끈기를 바탕으로 한 강한 책임감

김정임 선한 인상과 뛰어난 두뇌

강원균 긍정적인 성격, 밝은 미소

장건철 누구와도 쉽게 친해질 수 있는 친화력

정지철 먼저 손 내밀며 다가갈 수 있는 넉살과 오지랖

이주연 젊은 패기와 긍정적인 에너지

최우진 쉽게 포기하지 않는 끈기

김성래 끊임없는 자기 계발과 변화에 대처하는 적응력

박도영 끈기와 강한 체력

박우형 누구에게나 깊은 인상을 남길 수 있는 목소리

KCC의 미래라고 할 수 있는 신입 사원 126명이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당당히 KCC의 새 가족이 되었다. 신입 사원들은

1월 2일 인재개발원에 입소해 1월 31일까지 한 달간의 교육(건설 2주간 교육)을 받았다. 교육 기간 동안 신입 사원들은 우

리 회사의 경영이념과 비전을 공유하였고, 합창, 산행 등 조별 활동을 통해 동료 간의 공동체 의식을 함양했다. 이제 KCC

인으로서 모든 준비를 마친 신입 사원들을 만나 보자.

이름

나만의 강점은?

Ques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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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줄 왼쪽부터) 이주훈, 장원석, 신민영, 박정환, 고재천, 김지아, 최찬, 박동열, (아랫줄 왼쪽부터) 김용태, 최형욱, 이광훈, 조성민, 이성우

(맨 뒷줄 왼쪽부터) 박순민, 추성목, 한진오, 김창겸, 김홍규, 이래연, 이유명, 안지혜, 김경섭,

박태준, 이지연, 지광민

박순민 나에게 주어진 어떤 것이든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책임감

추성목 스스로 세운 바를 끝까지 밀고 나가는 의지

한진오 나 자신을 믿고 끌고 나가는 꿋꿋한 의지

김창겸 끈기와 강한 체력

김홍규 포기하지 않는 근성

이래연 극한 상황에도 몰두하여 끝까지 완수하는

추진력

이유명 타인과 친해질 수 있는 원만한 대인 관계

안지혜 무슨 일이 있어도 끝까지 해내는

집념과 책임감

김경섭 진정성을 가지고 타인과 관계를 맺는 자세

박태준 높은 목표를 세우고 달성하기 위해 노력함

이지연 꾸준히 지속적으로 발전하는 가치 추구

지광민 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마음가짐

이주훈 사람을 이끄는 마성의 목소리

장원석 사람을 이끄는 리더십과 포용력

신민영 맡은 일은 어떠한 일이 있어도 해내는 사람

박정환 좌절의 순간에도 희망을 찾는 긍정적인 태도

고재천 한번 마음 먹은 것은 포기하지 않고 될 때까지 하는 집념

김지아 별명-비타지아, 팀원들에게 활력소가 될 수 있다.

최 찬 어디서든 적응할 수 있는 융화력

박동열 맡은 일에 대한 책임감과 성실함

김용태 모든 것을 포용할 수 있는 부드러움

최형욱 어떠한 상황에서도 긍정적인 인재

이광훈 과묵히 맡은 일은 확실히!

조성민 속옷 하나만 입은 채 겨울 바다를 헤엄치는 강인함

이성우 어떠한 사람을 만나더라도 10분 내에 가까워질 수 있는 친화력

장유란 누구와도 잘 어우러질 수 있는 상당한 친화력

김원섭 사람을 중요시하는 성격

박주용 어떤 상황에서도 깨지지 않는 강철 멘탈

이규옹 신뢰와 의리

전형구 어떤 누구와도 어우러질 수 있는 친화력

이준현 유쾌, 상쾌, 통쾌한 행복 바이러스

조정훈 5해를 2해로 푸는 이해심

김필제 언젠가 찾아 올 기회를 위해 미리 준비하는 준비력

한우리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

신준수 냉철한 사고와 따뜻한 가슴

최환욱 무한한 잠재력

이원훈 책임감을 가지려는 남자

박미연 새로운 것에 겁 없이 도전하는 용기

(왼쪽부터) 김미희, 방현, 이천영, 전지훈, 홍형래, 나환수, 홍성호, 이정민, 박지원, 지영일, 김희동, 안진우

김미희 포기하지 않는 근성으로 책임을 다하는 사람

방 현 Always smile! 항상 미소로 활력소를 제공함

이천영 붙임성 좋고 한결 같으며 항상 긍정적이다.

전지훈 꼼꼼함을 바탕으로 한 배려

홍형래 어디서나 잘 어울리는 친화력

나환수 긍정 전도사, 긍정의 달인

홍성호 어떤 환경에서도 적응할 수 있는 긍정적 마인드

이정민 적극적으로 수용하려는 자세와 진취적인 자세

박지원 주인 정신, 가장 먼저 손들어 일어나는 자세

지영일 돌파

김희동 기존의 틀을 유지하면서 효율성을 더한다.

안진우 지칠 줄 모르는 체력과 강인한 정신력

(왼쪽부터) 장유란, 김원섭, 박주용, 이규웅,

전형구, 이준현, 조정훈, 김필제, 한우리, 신준수,

최환욱, 이원훈, 박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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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남기원, 전병용, 백경훈, 김상수, 안태욱, 최연태, 권효진, 황인걸,

나대일, 이호빈, 황선우, 차지훈, 박지현

(뒷줄 왼쪽부터) 정다윗, 이훈재, 김선섭, 이보름, 양윤석, 이성주, 남상덕, 백성욱, 채재덕, 정동훈, 송근수, 남승현

정다윗 겸손한 자세와 밝은 인사성

이훈재 어디에서든 쉽게 적응하는 적응력

김선섭 한번 목표한 것은 끝까지 달성하는 끈기

이보름 추진력과 창의력을 모든 업무에 적용시킬

수 있다.

양윤석 긍정적인 태도와 밝은 성격

이성주 놀 때는 놀고, 할 때는 한다.

남상덕 침착하고 계획성이 철저하다.

백성욱 쾌활한 성격과 남을 배려하는 따뜻한 마음

채재덕 꼼꼼하고 성실하여 사람들에게 신뢰를 준다.

정동훈 팀에 활력을 불어 넣어 시너지를 상승시킨다.

송근수 성실하게 맡은 일을 성취하는 능력

남승현 강한 책임감과 긍정적인 마음가짐

남기원 긍정과 열정으로 똘똘 뭉친 그런 감각적인 남자

전병용 누구보다 빠르게, 남들과는 다른 아이디어 뱅크

백경훈 항상 긍정적인 자세로 끈기 있게 도전하는 자세

김상수 항상 미소로 최선을 다하는 점

안태욱 끈기와 성실, 그리고 지치지 않는 체력

최연태 다양한 관점에서 이해하고자 노력하는 자세

권효진 비판과 평가를 받아들여 역량을 키우는 수용력

황인걸 밝은 성격으로 조직의 활력소가 될 수 있다.

나대일 될 때까지 도전하는 노력파

이호빈 냉철한 판단력으로 상황 판단을 빠르게 한다.

황선우 언제나 최선을 다하는 성실성

차지훈 언제 어디서나 최선을 다하는 열정

박지현 지치지 않는 체력과 강인한 정신력

안기현 섬세하고 꼼꼼하다.

정주성 나의 책임은 확실히, 사람 냄새 나는 사람

연창봉 외유내강. 부드럽지만 자신에게 엄격한 사람

임성현 식지 않는 열정과 포기하지 않는 불굴의 의지

조귀현 강한 책임감과 강인한 정신력

전다정 멈출 수 없는 에너자이너

단정현 한다면 하는 근성을 가진 사람

손태호 맡은 일에 책임을 다하는 남자

최승몽 도덕적이고, 여러 사람과 두루두루 잘 지낸다.

김영일 건전한 내면, 과묵한 외면

이영호 강한 인상

김강민 궁금증에 대한 호기심이 강하고 끈기가 있다.

박규현 의리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매사 긍정적인 해피 바이러스

(왼쪽부터) 안기현, 정주성, 연창봉, 임성현, 조귀현, 전다정, 단정현, 손태호,

최승몽, 김영일, 이영호, 김강민, 박규현

KCC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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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ruary 2013 KCC CORPORATION HOUSE JOUR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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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문화 캠페인

스마트폰으로 가능한 전자 결재 시스템

업무 효율성에 날개를 달아 준 ‘전자 결재’

과거 전자 결재 시스템이 구축되지 않았던 시절에는 작성한

결재 문서를 인쇄하여 상위 결재자에게 직접 결재를 받기

위해 줄을 서는 ‘진풍경’이 연출되곤 했다. 뿐만 아니라 결재

문서를 부서 내 문서 보관함에 정리해야 하는 수고로움도

감내해야 했다. 하지만 전자 결재 시스템의 도입과 함께 이

같은 시간 낭비와 번거로움은 말끔히 사라졌다.

이제 온라인상에서 결재 문서를 작성한 후 결재선을 지정하

기만 하면 종이 문서를 들고 결재자를 찾아 나서지 않아도

된다. 그리고 결재선에 타부서를 추가함으로써 신속한 부서

협조도 가능해졌다. 부서 협조 시 ‘병렬 결재’를 이용해 여러

부서에서의 결재가 동시에 가능해져 결재 속도가 더욱 빨라

졌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과거에 서류로 보관하고 있던 결

재 문서들이 이제 온라인상에서 공유됨에 따라 PC에서 과거

결재 문서를 찾아 타인에게 전달할 수 있어 보다 효율적으로 업무를 진행 할 수 있게 됐다.

우리 회사 평균 전자 결재 시간 ‘2일’

2007년, 우리 회사의 그룹웨어 시스템이 업그레이드되며 전자 결재 시스템의 성능이 한층 더 향상됐다. 과거에는

전자 결재 문서의 용량이 메일 사서함 용량에 포함돼 결재 문서가 많을 경우, 사서함이 가득 차 메일의 수신/발신

과 결재 진행이 불가능했었다. 하지만 시스템 업그레이드 이후 별도의 용량 제한이 사라졌다. 또한 사용자의 편의

성을 증대시키기 위해 특정 문서들에 대해서는 자동 이관 설정 기능이 추가됐으며, 결재자의 미결함에 결재 문서

가 도착한 지 12시간이 지나면, 결재자에게 결재를 촉구하는 알림 메일이 자동적으로 발송돼 결재가 지연되는 것

을 방지했다.

이처럼 전자 결재 시스템의 기능이 향상됨에 따라 사우들의 전자 결재 시스템 이용률 또한 점점 높아지고 있다. 작

년 9월부터 11월까지의 대표적인 결재 문서들을 살펴본 결과, 기안 2,800건, 업무 연락 32,672건, MEMO 보고서

1,321건, 대화록 423건, 해외 출장 품의서 176건 등의 문서가

우리 회사 전자 결재 시스템 상에서 처리되었다. 그리고 이 같

은 결재 문서들의 평균 결재 시간은 2일로, 신속하게 결재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으로도 전자 결재 OK

우리 회사는 스마트폰의 사용량이 증가함에 따라 스마트폰으로

도 전자 결재를 할 수 있는 모바일 그룹웨어 서비스를 2010년

부터 운영하고 있다. 모바일 기기에서 특정 애플리케이션을 다

운받는 것이 아니라 http://mweb.kccworld.co.kr (또는 http://

web.kccworld.co.kr)로 접속하면 그룹웨어 이용이 가능하다. 모

바일 브라우저에서 북 마크 기능을 통해 휴대 전화 바탕 화면에

그룹웨어 ‘바로 가기’를 생성하여 손쉽게 사용할 수도 있다.

모바일 페이지에 연결되면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입력한 후

SMS 인증(해외 사용자의 경우 사번으로 인증)을 하게 된다. 인

증 완료 시 전자 우편, 전자 결재, 사우 정보, 게시판, 일정, 문서

보안 등 6가지 메뉴를 이용할 수 있다. 전자 결재의 경우 최초

기안 작성은 불가능하지만 자신의 미결함에 존재하는 결재 문

서들에 대해서 승인, 반송 그리고 첨부 파일 조회가 가능하다.

스마트 시대의 스마트한 결재 시스템을 적극 활용해 보자.

홍보팀

자료

경영정보_인프라운영팀

지난 2000년 우리 회사에 전자 결재 시스템이 도입된 이후, 온라인상에서 보다 신속하고 간편한 결재가 가능해지면

서 업무 효율성이 높아졌다. 게다가 2010년 11월부터 우리 회사의 모바일 그룹웨어 서비스를 통해 스마트폰으로도

전자 결재가 가능해졌다. 우리 회사의 전자 결재 시스템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 이를 더욱 활성화하여 업무 효율을

높이자.

전자 결재 시 결재자를 지정하고, 결재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모바일 그룹웨어 화면 모바일 그룹웨어 전자결재 화면스마트폰 바탕화면에 그룹웨어 바로가기 설치

전자 결재 사용 시 유의 사항

오류 및 재사용을 고려한 임시 저장은 필수

결재자가 추가 파일 첨부 시 기존 파일들은 삭제 및 수정이 불가하며, 신규 첨부만 가능

부서 협조 문서 접수 후 반려하여 재접수 가능

문서 삭제 요청은 ‘그룹웨어 → 커뮤니티 → 게시판 → 사내 게시판 → 관리 → 경영 정보 → 문서 삭제 요청’

메뉴에서 가능

결재의 종류

- 가결 : 기안 문서를 승인

- 반송 : 기안 문서를 최초 기안자에게 되돌리는 기능(부서 협조 결재시 유의)

- 부결 : 기안 문서를 승인하지 않는다. 이때, 같은 문서를 재기안할 수 없다.

- 반려 : 협조 부서 내 상위 결재자만 갖는 기능으로 해당 부서의 결재 중 의견 및 첨부 파일 누락 등으로 재접수 필요 시

사용한다. 반려 후 협조 부서 내에서 재접수 후 진행 가능

- 후결 : 결재 문서의 결재가 완료된 후 후결자의 미결함에서 가결만 가능

- 후열 : 참조와 같은 기능으로 결재 문서 결재 완료 시 후열로 지정된 사용자의 미결함에 위치하여 결재 없이 문서에

대한 참조만 가능

KCC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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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ruary 2013 KCC CORPORATION HOUSE JOUR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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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 대신 제품군별로 다양한 브랜드를 운영하며 개별 브랜딩을

통해 카테고리 리더십을 강화하는 브랜드 전략을 구사한다.

이처럼 기업 브랜드 또는 하나의 브랜드로 통합 운영하는 전략

이 좋은지 아니면 제품별 개별 브랜드를 운영하는 전략이 좋

은지 정답은 없다. 회사의 역량이나 제품 리더십, 또는 마케팅

력과 시장의 특성, 고객에 대한 분석 등을 통해 가장 효과적인

전략을 선택하는 문제일 뿐이다. IBM 같은 기업은 초창기 컴퓨

터 산업을 이끌며 기업 브랜드인 IBM 자체를 업무용, 개인용

PC의 대명사로 포지셔닝시켰기 때문에 ‘기업 브랜드 = 제품

브랜드’로 통합한 통합 브랜드 전략이 유효했다고 할 수 있다.

개별 브랜드 전략으로 가장 성공한 기업인 P&G는 가전제품군

의 브라운(Braun), 질레트(Gillette), 미용 제품군의 웰라(Wella),

아이보리(Ivory), 건전지 듀라셀(Duracell), 생활용품 페브리즈

(Febreze), 그리고 제과류인 프링글스(Pringles)까지 다양한 제

품 브랜드를 가지고 있다. 이들 제품들은 대부분 시장을 선도

하고 있으며 브랜드별로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그 입

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워낙 다양한 제품군을 가지고 있

다 보니 기업 브랜드 하나로 모든 제품들의 가치를 담기도 어

렵고 고객들이 잘못 인지할 가능성도 크기 때문에 기업 브랜

드인 P&G는 전면에 내세우지 않고 각 시장별로 대표 브랜드

를 키운 것이다.

KCC, 기업 브랜드에 투자하고 지속적으로 관리해야

페인트 ‘숲으로’, 상재 ‘숲’, 실리콘 ‘코레실’, 창호 ‘KCC창호’,

그리고 ‘홈씨씨’까지 다양한 제품과 브랜드를 가지고 있는 우

리 회사의 경우 보다 체계적인 브랜드 관리가 필요하다. 브랜

드가 많아진다는 것은 그만큼 고객들에게 알려야 할 것이 많

다는 의미이고, 커뮤니케이션 비용도 많이 든다는 얘기다. 또

한 많은 숫자만큼 브랜드의 힘이 분산될 수도 있다는 말이다.

사자는 절벽에서 굴러 떨어뜨려 살아남는 새끼만 키운다는 속

설이 있듯이 브랜드도 강한 힘을 가진 브랜드를 중심으로 육

성해야 하며, 강력한 브랜드로 고객들의 마인드 속에 자리잡

도록 하기 위해서 과감하고 지속적인 투자와 관리가 필요할

것이다.

특히 B2B 중심의 사업 구조에서는 제품별로 많은 브랜드를

분산시키기보다는 KCC라는 기업 브랜드를 초정밀 화학 기업

의 대표 브랜드로 만드는 것이 더욱 중요할 수도 있다. B2B

시장의 특성상 단일 제품뿐 아니라 관련 제품까지 일괄 납품

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강한 기업 브랜드의 후광 효과를 볼

수도 있다. 홈씨씨는 B2C 브랜드로서 기업 브랜드와 함께 육

성해 나가야 할 것이다.

다양한 제품군과 B2B 및 B2C 사업을 함께 해 나가는 상황에

서 브랜드 전략을 어떻게 수립하고 전개해야 할지는 쉽지 않

아 보인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전사적인 브랜드에 대한 관심

과 인식이며 강한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 모두의 지혜를 모아

야 한다는 점이다. 이제 KCC의 미래는 두 가지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회사를 이끌어 갈 사람(인재), 그리

고 시장을 장악할 강력한 브랜드다.

홍보팀 황홍석 부장

세계 최강의 브랜드는 ‘코카콜라’

영국의 브랜드 전문 업체인 인터브랜드(Interbrand)가 발표한

2012년 세계 브랜드 순위를 보면 코카콜라가 20년 넘게 1위 자리

를 굳게 지키고 있는데 그 가치는 778억 달러에 이른다. 원화로 환

산하면 자그마치 82 조가 넘는다. 아이폰, 아이패드, 아이팟 등으

로 최근 스마트 시대를 주도하고 있는 애플이 2위로 껑충 뛰어

올랐고, 놀라운 것은 우리나라 기업으로는 삼성이 최초로 TOP

10에 진입해 9위를 차지했다는 것. 삼성은 꾸준히 상승세를 유지

하며 2011년에는 17위에 랭크됐는데 지난해에는 8계단 상승해 당

당하게 세계 유수의 브랜드들과 어깨를 겨루게 되었다.

자타가 공인하는 세계 최고의 브랜드인 코카콜라는 1990년 1위

브랜드에 오른 이후 한 번도 1위 자리를 내주지 않았을 정도로

강한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러한 배경에는 브랜드 자체

가 가지는 디자인적 가치 요소, 즉 강렬한 붉은색을 기반으로 미

적으로도 아름다움을 주는 디자인 때문에 글자로 읽히기보다는

하나의 심벌처럼 인식되는 점과 또 하나는 100년이 넘는 기간을

같은 브랜드로 꾸준히 커뮤니케이션하고 유지하는 일관성과 지속성이 있었다는 점이다.

IT 업계의 아이콘으로 떠오른 애플의 경우는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심플하면서도 고급스런 제품을 선보이며 일명

‘애플빠’들을 전 세계적으로 확산시켰다. 애플은 핵심 가치를 디자인에 머무르지 않고 혁신적인 기능과 패러다임

의 제품들을 통해 애플이라는 브랜드를 짧은 기간 동안 세계 최강 코카콜라의 턱밑까지 위협하는 위치까지 올려

놓았다. 가장 강력한 브랜드는 ‘제품’이라는 진리를 보여 준 대표적인 사례다.

통합 브랜드와 개별 브랜드 어느 것이 좋은가?

세계 유수의 브랜드들을 살펴보면 공통점이 있다. 대부분 회사 브랜드가 제품 브랜드라는 점이다. 코카콜라, IBM,

맥도날드, 구글 등 기업 브랜드(Corporate brand)를 제품 또는 서비스 브랜드(Product Brand)로 사용함으로써 고

객들에게 혼돈을 주지 않고 보다 쉽고 강력하게 브랜딩(Branding)을 할 수 있다. 반면 P&G 같은 회사는 회사 브랜

우리가 한 번쯤 들어 봤을 만한 세계 유수의 브랜드들은 한 가지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장기적인 투자와 노력을 기반

으로 수십 년 이상 일관성 있는 브랜드의 가치를 고객들에게 전달해 온 일관성과 지속성이 그것이다. 주요 기업들의

브랜드 운영 사례를 통해 강한 브랜드가 되기 위한 해법을 찾아보기로 하자.

브랜드 이야기

일관성과 지속성이 강한 브랜드를 만든다

지식 나눔

이제 KCC의 미래는 두 가지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회사를 이끌어 갈 사람(인재),

그리고 시장을 장악할 강력한 브랜드다.

순위 브랜드 브랜드 가치

1 778억 불

2 765억 불

3 755억 불

4 697억 불

5 578억 불

6 436억 불

7 400억 불

8 393억 불

9 328억 불

10 302억 불

<2012년 세계 브랜드 순위>

P&G 개별 브랜드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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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ruary 2013 KCC CORPORATION HOUSE JOUR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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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Life 맛있는 이야기

톱니바퀴 같은 환상의 복식조

품질보증1과와 원료과는 톱니바퀴처럼 돌아가야 하는 부서이다. KCC의 생산 가동을 위해

서는 1,500가지 원재료가 필요한데, 원료과는 원료를 주문하고, 그후 공장에 입고된 원료를

품질보증1과에서 문제가 없는지 검사한다. 그러고나서 문제가 없다는 확인이 끝난 후에야

원료과는 생산부에 원료를 공급할 수 있다. 그러므로 만약 두 부서 간에 원칙만 가지고 업

무를 처리하다 보면, 적기에 원료를 공급하지 못해 생산 라인까지 비효율적으로 업무 진행

을 해야 할 수도 있다. 그렇기에 두 부서는 특별히 더 서로를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그

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친해졌고, 한 부서라고 해도 좋을 만큼

두터운 정이 오가고 있었다.

그래도 혹시 애로 사항이 없는지 물었더니, 굳이 꼽는다면 원료

검사를 위해서는 원료별로 검사하는 종류나 시간이 다양할 수밖

에 없는데 출고 시간을 줄이려는 원료과와 정확히 검사를 하려

는 품질보증1과의 입장 차이가 있어 아주 가끔 난감한 상황이 발

생하긴 한단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품질보증1과는 원료과

로부터 출고 우선순위를 받아 검사를 진행하고 있었고, 덕분에

문제는 많이 개선되었다. 두 팀 사이의 이해의 폭이 더 커진 것

은 물론이고.

2013년의 안녕을 기원하다

이번 달에 준비해 간 메인 간식은 ‘부럼’, 즉 2013년에 난 땅콩

과 호두, 피스타치오 등 햇견과류였다. 이제 곧 음력 1월 15일

정월대보름이 다가오기 때문이다. 우리 민족이 부럼 깨물기를

했던 이유는 땅콩, 밤, 호두 등의 견과류를 나이 수만큼 깨물어

잡귀를 쫓아 버리고, 치아를 튼튼히 하며, 피부병을 없애기 위

해서였다. 이렇게 한다고 해서 실제로 무탈할 것이란 보장은 없

지만, 적어도 겨울의 건조함으로 인해 발생하기 쉬운 피부 질환

을 해결하는 데는 도움이 된다고. 그래서 울산공장에서 찰떡궁

합을 자랑한다는 품질보증1과와 원료과 직원 12명의 2013년을

위해 미리 부럼 깨물기를 해 본 것. 그러니 KCC인들도 정월대

보름에 견과류로 부럼을 깨무는 재미를 놓치지 마시길. 가족이

둘러앉아 망치로, 손으로, 이로 부럼을 깨면 재미와 함께 건강

까지 챙길 수 있으니.

협업의 출발은 상호 이해

원래부터 돈독했던 두 팀이었지만, 이날 인터뷰를 통해 원료과

와 품질보증1과 사이의 우정이 단지 친목 도모를 위한 것이 아

니었음을 알 수 있었다. 어떻게 하면 심정적으로 서로를 이해하

여, 업무를 더 효율적으로 할 수 있을지 고민한 결과였던 것. 그

러하기에 이날의 간식이 더 맛있었으리라. 함께하며 웃을 수 있

는 이들과 좋은 시간, 맛있는 음식을 나누는 것은 분명 즐거운

일이므로. 앞으로도 울산공장의 원료과와 품질보증1과가 훨씬

정교하고 효율적으로 협업을 이루어 나가길 바라며, 첫번째 맛

있는 이야기를 마친다.

1 97세이신 할머니께서 백수하시기를 소망한다는 품질보증1과의 양영만 차장(좌)과 더 많은 시간을 가족과 보내고 싶다는 원료과

손연혁 대리 2 망치로 호두를 깨고 있는 원료과 이용섭 사원 3 온힘을 다해 호두를 손으로 깨고 있는 품질보증1과 배원영 사원

(좌측부터, 원료과-원/품질보증1과-품) 이진규 사원(원), 정재융 사원(원) , 유병하 사원(품), 이용섭 사원(원), 정태현 사원(원), 김병조 사원(원), 이난희 사원(품), 장준영 대리

(품), 배원영 사원(품), 양영만 차장(품), 안준영 사원(품), 손연혁 대리(원)

1 2

3

글·사진.

드림프랜드

‘맛있는 이야기’는 KCC인들이 상하를 막론하고 수평적으로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도록 2013년부터 새롭게 마련된

코너이다. 집중력이 떨어지는 짜투리 시간을 이용해, 함께 간식을 나누며 같은 부서의 팀원, 혹은 업무상 밀접한 관계

가 있는 타부서와 돈독한 소통의 시간을 공유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 코너를 시작한다는 얘기에 울산공장의 품질보

증1과의 이난희 사원으로부터 메시지가 날아 왔다. 항상 긴밀하게 업무 협조를 하며 정답게 지내고 있는 원료과 직원

들과 함께 간식을 나누는 시간을 갖고 싶다고. 그래서 울산 공장으로 찾아가 이들의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이심전심 소통하니 업무도 척척

울산공장 품질보증1과 & 원료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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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ruary 2013 KCC CORPORATION HOUSE JOUR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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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Life 컬쳐 토크

두 사람은 소속뿐 아니라 근무 지역도 다른데 어떻게 친

해졌나?

•장명재 사원(이하 명재) : 저는 인천영업소 관리과에 근무 중

이고, 위성아 사원은 본사 도료영업1부 소속이지만 도료(액상

페인트/가루 페인트/실란트) 영업 사원들이 외근을 나가면 그

들의 눈과 귀, 손과 발이 되어 대리점 응대 및 관리, 주문 입력

등 업무 지원을 해주고 있어요. 전문 비서직은 아니지만 저희

둘 다 임원을 모시고 있고요. 그러면서 같은 업무를 하는 서로

에게 의지하게 되었지요.

•위성아 사원(이하 성아) : 건재에 비해 도료가 아이템 수와 규

격이 다양해 업무가 다소 복잡해요. 그래서 가끔 주문 처리할

때 실수가 생기기도 하고, 그로 인해 회의감이 들기도 하죠. 이

제 1년 6개월 정도 근무해서 아무래도 서툰 게 많은데, 7년차인

명재 언니가 이런저런 조언도 많이 해 주고 용기도 북돋아 주어

큰 힘이 되네요.

•명재 : 그동안 매번 ‘얼굴 한 번 보자, 밥 한 번 먹자’했는데

지역이 다르다 보니 평일 저녁은 힘들고 주말엔 각자 생활에 바

빠 만나기가 쉽지 않았어요. 그런데 운 좋게도 사보에서 ‘팀 버

튼 전’에 초대해 주셔서 드디어 만나게 되었답니다.(웃음)

평소 팀 버튼의 팬이었나?

•명재 : 사실 저는 팀 버튼의 영화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편이

었어요. 제가 본 영화라고는 ‘가위손’과 ‘다크 나이트’뿐인데 두

편 모두 지인의 손에 끌려갔다고 하는 게 맞을 거예요. 처음에는

피가 자주 등장하고, 등장인물의 입이 꿰매져 있거나, 눈알이 비

정상적으로 튀어나와 있어 해괴망측하고 괴기스럽다고 생각했

어요. 그러니 공감이 될 리가 없었죠. 하지만 영화를 보다 보니

상상력도 뛰어나고 그 뒤에 숨은 천진난만함과 순수함이 느껴졌

어요. 기발한 상상력이 주는 신비함도 좋았고요. 그래서인지 생

각이 달라지더라고요. 다음 영화에서는 어떤 상상력을 발휘할지

궁금해졌다고 할까요? 이번 전시회도 그런 차원에서 관람을 희

망하게 된 거였고요. 게다가 그동안 열렸던 다른 해외 전시보다

규모는 2배 이상이라고 하고, 아시아에서 열리는 최초이자 마지

막 전시라고 하니 더욱 와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성아 : 저는 팀 버튼 감독보다 그의 페르소나로 유명한 ‘조니

뎁’을 더 좋아해요. 익살스럽지만 그 뒤에는 싸늘하고, 쓸쓸함이

베어 나는 연기를 통해 영화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것 같거든요.

그래서 팀 버튼의 영화에 가장 많이 등장하는 게 아닐까 싶네요.

저는 명재 언니보다는 몇 편 더 봤어요. ‘찰리와 초콜릿 공장’이

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크리스마스 악몽’ 등등. 그의 영화

의 대부분은 보통 사람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배경과 내용, 캐

릭터를 보여 주는 듯해요.

•명재 : 맞아요. 그의 상상 속에서 자란 발상은 대단한 것 같아

요. 탁월하죠. 캐릭터를 창조하고, 스토리를 짜고, 그 둘을 결합

해 상상을 극대화시키는 작업은 독보적이라고 말해도 손색이

없어요. ‘버튼 양식(Burtonesque)’이라는 말이 생겨날 만하죠.

전시를 통해 본 팀 버튼은?

•성아 : 팀 버튼의 영화는 발랄하지만 어둡고 우울한 면이 있

어요. 유독 더 그렇죠. 블랙 코미디 같기도 하고 잔혹 동화 같기

1 전시회 포스터, ‘굴소년의 우울한 죽음’이란 팀 버튼의 책 속 그림 2 전시장 입구, 팀 버튼스러움이 잘 묻어난다.

3 전시장의 계단에 독특하게 그림을 그려 놓아 보는 재미를 더했다. 4 이번 전시의 주인공 팀 버튼 감독, 헤어스타일이 어딘가 그의 영화와 닮은 듯한 인상을 준다.

도료영업1부 위성아 사원(왼쪽)과 인천영업소 관리부 정명재 사원

글·사진.

드림프랜드

자신만의 독특한 스타일로 유명한 영화감독 ‘팀 버튼’ 전시가 지난 12월부터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열렸다. 이미 수많은

마니아층을 확보하고 있는 데다 그를 잘 모르는 이들까지 전시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기에 인천영업소 관리부 장명재

사원과 도료영업1부 위성아 사원이 함께 전시장을 찾았다. 팀 버튼을 잘 몰랐던 이 두사람과 함께 기묘한 작품 세계로

의 여행을 떠나보자.

두 사우가 들려 주는 이상한 나라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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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버튼 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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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February 2013 KCC CORPORATION HOUSE JOUR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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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하고, 웃고 있는데 진짜 웃는 것 같지 않은 인상을 받았거든

요. 알고 보니 어린 시절이 좀 어두웠다는데, 들리는 얘기로는

아버지와의 관계가 원만하지 않았다고 하더라고요. 덕분에 팀

버튼이 가진 어두운 감정의 원인을 알 수 있었어요.

•명재 : 팀 버튼을 잘 몰랐으니까, 그냥 영화감독이라고만 생

각했지 그림을 이렇게 잘 그리는지 몰랐어요. 그리고 대부분의

영화가 자신의 스케치와 그림 속에서 탄생했다는 사실도 이번

에 알게 됐죠. 소년 시절에는 신문 등에 포스터도 그리고, 대학

졸업 후에는 4년간 월트 디즈니에서 일했다는 사실도요. 그림

그리는 것을 정말 좋아했구나 싶을 정도로 닥치는 대로 그림을

그렸나 봐요. 냅킨에 그린 그림도 전시된 걸 보면요. 그 열정 때

문인지 저는 냅킨에 그린 작품이 가장 좋았어요.

•성아 : 그렇게 그림을 좋아하던 아이가 얼마나 미술관을 좋아

했겠어요. 그런데 안타까운 건, 그가 자란 캘리포니아의 버뱅크

에는 미술관이 많지 않았던 거예요. 그래서 십대 이전에는 한

번도 미술관을 가본 적이 없었다고 해요. 더욱 놀라운 건 그림

을 그리지 않을 때는 주로 ‘프랑켄슈타인’이나 ‘드라큘라’와 같

은 괴물 영화를 보거나 동네 공동묘지에 가서 놀거나 했다는 사

실이었어요.

•명재 : 스스로의 말에 따르면 나중에 미술관에 자주 드나들면

서 미술관과 공동묘지의 분위기가 비슷하다는 점에 놀랐다더라

고요. 두 공간 모두 무서운 게 아니라, 고요하고 자기 성찰적이

면서도 짜릿했다나요. 납득이 될 것 같으면서도 이해가 잘 안

되는 걸 보면 저는 어쩔 수 없이 평범한 사람이구나 싶었어요.

어쩌면 그의 작품 세계 속의 으스스함은 운명 같은 게 아닐까

하는 생각과 함께요.

이번 전시회의 특징은?

•명재 : 전시는 크게 세 시기로 나누어 작품을 소개하고 있어

요. 성장기, 성숙기, 전성기로요. 성장기는 ‘버뱅크 시기’로 앞서

얘기했던 것처럼 유별난 상상력을 가졌던 소년 팀의 상상력과

드로잉들을 보여 주죠. 그때는 놀이동산이나 동네 축제, 만화,

장난감 등 그가 즐기던 것들을 소재로 그렸던 작품들이 주를 이

뤄요. 성숙기는 월트 디즈니가 설립한 캘리포니아 인스티튜트

오브 아트에서 2년, 월트 디즈니에서 근무했던 4년 동안 제작했

던 작품을 볼 수 있고요. 이때부터 자신만의 스타일을 완성하기

시작했더라고요.

•성아 : 세 번째 시기는 디즈니에서 나와 자신만의 작품을 만

들기 시작했을 때부터 현재까지, 그야말로 전성기를 다루고 있

어요. 가위손, 배트맨, 크리스마스 악몽, 찰리와 초콜릿 공장 등

셀 수 없이 많은 작품들을 쏟아 냈기 때문에 가장 수준도 높고,

볼 것도 많죠. 그래도 전 전성기의 작품보다 그동안 몰랐던 성

장기의 작품들이나 국내에는 개봉되지 않은 영화들을 볼 수 있

었던 것이 더 좋았어요. 그중에서도 직접 제작한 ‘빈센트’라는

단편 영화가 가장 인상적이었는데요, 마치 자신의 어린 시절 이

야기를 하고 있는 것 같더라고요. 실제로 팀 버튼도 이 영화를

만들면서 치유의 시간을 보냈다고 하는 걸 보면 자전적 이야기

1

2

가 맞긴 맞는 것 같아요.

•명재 : 영화 속에 등장했던 소품이나 의상들이 그대로 전시되

어 있던 것도 재밌었어요. 제가 봤던 영화 가위손에서 실제 사

용된 의상과 가위손이나 캣 우먼의 의상, 크리스마스 악몽에 등

장했던 21개의 퍼펫 인형들을 볼 수 있었죠. 그런데 설명이 좀

빈약한 편이라 메모를 하지 않으면서 관람했더니 이미지만 남

아 있는 듯해요. 여느 전시회들처럼 어느 정도의 안내가 있을

줄 알았거든요. 만약 좀 더 구체적으로 전시회를 보고 싶다면

오디오 대여를 권하고 싶어요.

•성아 : 그래도 영화보다는 전시된 작품들이 훨씬 화려하고,

색채감도 더 돋보였기 때문에 관람하기를 잘 했다고 생각해요.

아무래도 영화는 배우들의 움직임, 대사에 집중하게 되는데 정

지된 전시품들은 바로 그 자체에만 몰두할 수 있잖아요. 다른

분들도 이 동화 같은 세상을 한 번 경험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다만, 저희가 낮 시간대에 왔는데도 관람객으로 북적이

는 통에 불편했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시고, 제대로 보시려면 평

일 오전에 시간을 따로 내시는 게 좋을 듯하네요.

장명재, 위성아 사원이 말한 대로 팀 버튼은 컬트 문화의 거장

임에는 확실한 듯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이들이 전시장

을 찾는 것은 그만이 보여 줄 수 있는 몽환적인 세상이 사람들

의 무언가를 자극하기 때문이리라. 그러니 신선한 충격에 사로

잡히고 싶다면 떠나라! 팀 버튼의 이상한 나라로.

● 기 간 : ~ 4월 14일(일)

● 장 소 : 서울시립미술관

● 전 시 : 휴관 - 매주 월요일 | 화 ~ 금 : 오전 10시 ~ 오후 8시 | 토, 일, 공휴일 : 오전 10시 ~ 오후 7시

● 관람 시간

- 뮤지엄 데이 운영 : 매월 2회 (첫째, 셋째 주 화요일) 밤 10시까지 연장 개관

- 매표 및 입장 마감 시간 : 관람 종료 1시간 전

- 도슨트(전시 설명) 운영 시간 : 평일 오전 11시 | 오후 2시 | 오후 4시 | 오후 6시 (총 4회 운영, 주말에는 운영하지 않는다)

● 관람 대기

주말과 공휴일 낮 시간대는 많은 관람객이 몰리는 관계로 대기표를 운영한다. 최소 30분에서 1시간 반까지 대기 시간이 소요된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주의 : 어두워서 찍기도 힘들뿐더러, 내부 사진 촬영은 금지되어 있다.

전시정보

1, 2 전시장의 그려진 팀 버튼의 벽화와 같은 포즈를 취하고 있는 위성아 사원(위)

과 장명재 사원(아래)

팀 버튼 영화의 포스터를 보며 이야기를 하고 있는 두 사원

Q

이 책의 저자는 원두와 분쇄 커피만 판매했던 ‘스타벅스’를 2010

년 54개국, 1만 6,000여 개 매장에서 매주 6,000만 명 이상의 손

님을 맞이하고, 20만 명의 직원들이 일하는 ‘스타벅스’로 만든

CEO ‘하워드 슐츠’이다.

이 책의 저자는 온워드(Onward)의 의미를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그것은 내 작은 회사가 시작하려고 하는, 두렵지만 흥미로운 모

험과 여정에 걸맞은 일종의 준비 명령이었다. 적극적으로, 날렵

하게, 그리고 공격적으로 전진하는 것. 성공을 향한 끓어오르는

열망을 품고서 언제나 고개를 높이 쳐든 채 앞으로 가는 것. 전

진, 앞으로”

바로 이 대목에서 온워드란 단어가 마음속으로 들어왔고, 책에

대한 흥미는 배가되었다.

사실 이 책을 읽기 전까지 왜 ‘점심 대신 스타벅스 커피 한 잔을 마시겠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스타벅스가 우리나

라에서 돌풍을 일으키는지 이해하지 못했다. 하지만 600만 불 이상의 손실을 감수하고, 에스프레소 엑설런트 트

레이닝(모든 바리스타들이 완벽한 에스프레소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재교육하는 프로그램)을 위해 모든 매장의

문을 닫았던 하워드 슐츠의 결정과 그 결과 기계적으로 뽑아내는 커피가 아니라 손님이 원하는 맛과 향기를 담은

커피를 만들 수 있었던 에피소드를 보며 스타벅스의 돌풍을 이해할 수 있었다.

그리고 하워드 슐츠가 전 세계에 매장을 오픈하면서 단순히 커피를 마시는 것이 아니라 그 나라의 문화와 접목시

키면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려고 했던 노력이, 오늘날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서 커피 한 잔을 마

시는 것을 ‘하나의 일상’으로 만들어 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하워드 슐츠는 ‘알베르 카뮈’가 말했던 ‘인생은 수많은 선택들의 총합이다’라는 말을 인용하여 이렇게 말한다. “남

들 눈에는 무모하게 보일지라도 이런 열정적인 신념이 있어야 세기의 로맨스가 탄생하고, 전쟁 영웅이 만들어지

며, 남들과 다른 꿈을 이루는 동력이 되는 것이 아닐까? 자기 자신에 대한 믿음과 옳다고 생각하는 것에 대한 신

념이 있어야 멋진 삶을 펼칠 수 있다. 그러니 용기를 내라”고.

그의 말처럼 온워드는 나에게 ‘현실에 안주하지 말고 긍정적인 혁신과 발전을 위해 노력하라’는 깊은 울림을 남긴

책이 되었다.

KCC Life

42

February 2013 KCC CORPORATION HOUSE JOURNAL

43‘온워드’와 함께 읽으면 좋을 3권의 책

벨 연구소 이야기 지음_존 거트너 옮김_정향 펴냄_살림Biz

이 책은 미국 과학 기술의 자존심이라 할 수 있는 벨 연구소의 역사를 보여 준다. 저자 존 거트

너는 AT&T에 의해 처음 설립되던 당시 배경부터, 김종훈 사장에 의해 새롭게 변신한 현재의

모습까지 벨 연구소를 대표할 만한 사람들을 중심으로 서술하고 있다. 운 좋은 청년에서 벨 연

구소의 최고 시절을 만들어낸 머빈 켈리, 트랜지스터 개발로 노벨상을 수상한 윌리엄 쇼클리

와 월터 브래튼과 존 바딘, 정보 이론과 비트의 개념을 만든 천재 수학자 클로드 섀넌, 통신 위

성를 발명해 전 세계를 하나로 만든 존 피어스 등 세상에 없는 것을 만들고자 한 벨 연구소 사

람들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좀 더 들여다 보면 벨 연구소에는 독특한 결합이 있다는 사실을 알아챌 수 있다. 바로 과학자

와 엔지니어의 결합인데, 과학자의 발견과 발명이 엔지니어를 거치며 상품으로 세상에 선보일

수 있었던 것이다. 천재들과 그들의 아이디어를 세상에 소개한 벨 연구소 이야기를 통해 우리

들의 일상에도 변화를 가져오는 것은 어떨까?

데이비드 아커의 브랜드 경영 지음_데이비드 아커 옮김_이상민 펴냄_비즈니스북스

이제 브랜드는 기업만의 문제가 아니다. 개인의 운명 또한 크게 좌우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

다면 개인과 기업은 어떻게 브랜드를 구축해야 하는 것일까?

‘브랜드 경영’은 바로 이런 의문에 답을 제시하는 책이다. 브랜드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데이

비드 아커 박사가 치밀한 사례 연구와 통찰력으로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브랜드 자산, 그리고

브랜드 전략 등 강력한 브랜드 구축을 위한 실무적인 지침을 소개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책에

서 아커 박사는 강력한 브랜드 이미지를 소비자의 머리 속에 심어 놓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

렇게 하기 위해서 마케팅 활동의 보조 수단이 아니라 기업 경영 활동의 핵심 부문으로서 독자

적인 브랜드 경영 전략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따라서 자신의 브랜드를 어떻게 설정해야 할지, 그리고 직장인으로서 자신의 성장과 회사 브

랜드를 함께 키워 나가기 위해서는 어떤 전략으로 접근해야 할지 의문이라면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이제 더 이상 브랜드는 마케팅 활동을 보조하는 차원이 아닌 무한 가치를 가진

가능성이 되었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고서 말이다.

낯선 사람 효과 지음_리처드 코치, 그렉 록우드 옮김_박세연 펴냄_흐름출판

이 책의 저자는 전 세계 31개국에서 번역된 ‘80/20 법칙’을 펴냈던 리처드 코치와 그렉 록우드

이다. 이 두 사람은 ‘왜 친한 친구나 가족보다 그냥 아는 사람이 내 인생을 더 흔들어 놓는가?’

라는 의문에서 출발해 ‘낯선 사람 효과’라는 책을 그 답으로 제시한다. 그리고 네트워크가 지배

하는 오늘날, 기존의 학연, 지연 등으로 맺어진 ‘강력한 연결’이 아니라 그냥 알고만 지내는 정

도의 ‘약한 연결’이 오히려 성공과 행복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증명한다. 결국 현실 속

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나가는 기회는 오히려 ‘약한 연결’을 매개로 생겨나기 쉬우며, 성공

하고 윤택한 사람과 기업들은 무엇보다 이런 ‘약한 연결’을 풍부하게 갖고 있다는 사실을 밝힌

다. 그리고 모든 네트워크는 특별하게 잘 발달된 연결망을 확보한 소수의 개인, 이른바 ‘슈퍼

커넥터(Super Connector)’에 의해 좌우되므로, 언제 어떤 ‘허브(공동의 목표를 위해 함께 협력

하는 사람들의 모임)’에 속할 것인가를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책과 함께

자율준수운영팀

권대균 사원

이 책을 읽게 된 계기는 아주 단순하다. 바로 우연히 보게 된 책의 제목 때문이었다. ‘멈춰 있는 자, ‘온워드(Onward)’를

기억하라.’라는 광고 문구에서 대체 온워드(Onward)가 무슨 뜻일까 궁금하여 표지를 넘기게 됐다.

멈춰 있는 자,

‘온워드(Onward)’를 기억하라!

온워드(Onward)

지음_ 하워드 슐츠, 조앤 고든

옮김_ 안진환, 장세현 펴냄_ 8.0

2012년 종무식 및 2013년 시무식 시행

‘기술 리더십에 기초한 글로벌 역량 강화’

주요 경영 목표로 내세워

KCC 본사 및 각 사업장에서 2012년을 마무리하는 종무식과

2013년 새로운 각오를 다지는 시무식이 시행됐다.

KCC 정몽익 사장은 시무식에서 ‘기술 리더십에 기초한 글로벌

역량과 불황을 이겨나갈 경쟁력 강화’를 2013년 경영 목표로 내

세웠다. 정몽익 사장은 이를 위해 첫째 One & Only 제품을 개

발할 수 있는 기술 리더십을 근간으로 글로벌 역량 강화, 둘째

경기 침체에 철저히 대비하여 경쟁사와의 경쟁력 강화, 셋째 각

부문별 글로벌 수평적 커뮤니케이션 활성화를 언급하며 전 임

직원이 한 마음으로 실천해 줄 것을 당부했다.

2013년도 신입 사원 입사식 개최

지난 1월 16일 2013년도 신입 사원 입사식이 인재개발원 대강

당에서 열렸다. 입사식에는 KCC 정몽익 사장, KCC건설 정몽열

사장, 신세균 영업본부장, 신동헌 생산본부장, 김범성 중앙연구

소장, 송기범 관리본부장 등이 참석해 신입 사원들의 새 출발을

축하하고 격려했다.

정몽익 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KCC 가족이 된 것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현업에서의 열정과 패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날

입사식에서는 교육 기간 중 신입 사원들이 직접 제작한 UCC와

신입 사원 부모님의 모습을 담은 영상이 상영됐으며, 신입 사원

들이 합창단을 꾸려 하나된 마음으로 합창도 선보였다. 신입 사

원들이 진정한 KCC인으로 거듭날 것을 다짐하며 임원들로부

터 KCC 배지를 수여받는 것으로 입사식은 마무리됐다.

NEWSKCC World

2013. February www.kccworld.co.kr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 11억 6천여만 원 전달

KCC가 지난 1월 8일 불우 이웃을 위한 성금 11억 6천여만 원

(1,162,274,570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KCC 정몽진 회장(4억), 정몽익 사장(3억), KCC 건설 정몽열

사장(3억)이 사재 10억을 기탁한 것을 비롯해 KCC, KCC건설

등 전 계열사 임직원들의 정성 어린 성금을 모은 이번 성금 기

탁금 11억 6천여만 원은 어려움에 처한 저소득층 가정과 불우

이웃의 생계비, 의료비 등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이날 전달식에 참석한 송기범 관리본부장은 “경제 위기의 여

파로 도움의 사각지대에 놓인 어려운 가정을 돕기 위해 임직

원과 뜻을 합쳐 성금을 기부하게 되었다”며 “KCC는 앞으로도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따뜻한 기업으로서 적극적인 이웃 사랑

을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여주공장, 여주군 무한돌봄 성금 기탁

지난 12월 27일 KCC와 여주군 간의 무한돌봄 성금 기탁식이

여주공장 최선봉 공장장, 금강레저 황종원 사장, 총무_자산_

홍보 유종균 이사, 여주공장 김현영 관리부장 등이 참석한 가

운데 여주군청 군수실에서 열렸다.

이번 성금 기탁은 2011년 8월에 체결된 무한돌봄 협약에 의

한 것으로 어려움에 처한 가정의 위기를 극복하고 안정을 찾

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무한돌봄 사업에 상호 협력하기 위한

KCC의 나눔 경영의 적극적인 실천의 일환이다.

기탁된 성금은 여주공장의 태양광 발전 사업으로 2012년 한

해 동안 얻은 소득의 약 10%에 해당하는 금액인 3천만 원이

며, 향후 10년간 매년 기부하여 저소득층에 맞춤 복지 서비스

제공에 쓰여질 예정이다. 앞으로도 여주공장은 지역 사회와의

상생을 위하여 나눔문화 확산을 실천해 나갈 것이다.

여주공장 임성수 주재기자

아산공장, 장애인 공동체 ‘온유한 집’

불우 이웃 돕기 성금 전달

지난 12월 27일 아산공장은 지난 해 자매결연을 맺은 장애인

공동체 ‘온유한 집’에 성금 및 물품을 전달하는 뜻 깊은 행사

를 진행했다.

이날 이한태 아산공장장은 ”아산공장 전 직원의 마음을 모아

십시일반하여 모금한 성금을 공장 대표자로 전달할 수 있어

2013. February www.kccworld.co.kr

뿌듯하게 생각한다”는 말과 함께 온유한 집에 지속적인 후원

활동을 약속하였고, 이에 이종원 원장은 “지속적인 도움의 손

길에 언제나 KCC에 감사하다”는 말로 화답했다.

온유한 집과 자매결연을 체결한 후 아산공장은 전 직원의 자

발적인 상시 모금 활동을 통해 분기별로 적립금을 전달해 왔

고, 사랑의 손길이 필요한 설날, 추석 등 명절에는 식자재 및

다과를 전달하는 등 불우한 이웃에게 지속적인 따뜻한 손길

을 전달해 왔다.

이번 성금활동은 KCC의 위상을 올리고 어려운 주변을 돌아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며, 아산공장은 2013년에도 적극적

인 사회 공헌 활동을 검토하여 진행할 예정이다.

아산공장 조항현 주재기자

여천공장, 불우 이웃 돕기 행사 실시

지난 12월 28일 여천공장은 불우 이웃 돕기 행사를 실시했다.

여천공장 임직원 및 여수지역 퇴직 직원들의 성금과 사내 품

질 경진 대회 시상금 일부를 모금하여 여천공장 인근 상암마

을 독거노인 및 기초 수급자 30세대를 대상으로 약3,200,000

원 상당의 난방유와 백미를 전달했다.

연말연시에 따뜻한 온정을 느낄 수 있는 보람된 행사였으며,

앞으로도 여천공장 임직원들은 주변에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들을 파악하여 연말연시 뿐만 아니라 정기적으로 다양한

기부를 시행할 계획이다. 여천공장 이승하 주재기자

중앙연구소,

위험성 평가 시범 사업 인정서 획득

지난 12월 중앙연구소가 고용노동부가 주관한 ‘위험성 평가사

업’에 참여, 일련의 심사를 거쳐 우수 사업장으로 인정되어 ‘위

험성 평가 시범사업 인정서’를 획득했다. 위험성 평가란 사업

장의 유해ㆍ위험 요인을 파악하고 해당 유해ㆍ위험 요인에 의한

부상 또는 질병의 발생 가능성과 중대성을 추정ㆍ결정 하고 감

소대책을 수립해 실행하는 일련의 과정을 말한다. 위험성 평가

우수 사업장은 평가 담당자의 교육을 통해 역량을 강화하고

위험성 평가를 신청하여 객관적인 현장 심사를 통해 위험성 평

가 우수 사업장으로 인정을 받게 된다.

위험성 평가 우수 사업장은 2년 간의 인정 유효 기간 동안 정

부의 안전 보건 감독을 유예 받을 수 있고 정부 포상 또는 표창

의 우선 추천 등을 받을 수 있으며 위험성 평가 감소 대책 실

행을 위한 해당 시설 및 기기 등에 대하여 보조금 또는 융자금

신청 시 우선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를 계기로 중앙연구소는

지속적으로 유해ㆍ위험 요인을 점검 및 보완하여 무재해 운동

을 추진할 계획이다. 중앙연구소 김영기 주재기자

인천영업소, 2013년도 아파트 재도장 세미나

성공리에 마쳐

지난 1월 16일부터 이틀간 인천영업소는 인천 지역 내 아파트관

리자들을 대상으로 2013년 아파트 재도장 세미나를 열었다.

세미나에는 인천, 부천 지역의 25개의 아파트 단지 관리 소장

과 입주자 대표 30여 명이 참석했다. 2012년도 제 1회 아파트

재도장 세미나에 이어 2회째를 맞이한 이번 세미나에서는 아

파트 재도장, 방수, 바닥 공사의 시공 기술교육 및 최신 아파트

색채 디자인 트렌드에 대한 내용이 소개됐다.

이 날 세미나에서는 기존 KS수성도료가 가지고 있는 내구성,

발수성에 대한 한계를 해결 할 수 있는 고내후성 실리콘 수성

도료인 ‘숲으로 네오실 PLUS’가 특히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번

세미나가 아파트 관리 소장들에게 재도장, 방수 공사 기술과 정

보를 제공함으로써 업무 능력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영업소 박찬혁 주재기자

울산감리2팀 김형구 사원,

선사로부터 감사패 수여

지난 1월 21일 현대미포조선소에서 당사 도료가 적용된 SCF

NOVOSHIP 선사 H6117(75K, Bulk Carrier) 호선의 명명식이

SCF NOVOSHIP社 Mr. Yury Tsvetkov 사장, 현대미포조선 이

태동 전무 및 50여 명의 귀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히 거행

됐다.

본 명명식에서 당사 울산감리2팀 김형구 사원이 당 프로젝트

를 성공적으로 완료한 점을 인정 받아 SCF NOVOSHIP社 Mr.

Yury Tsvetkov 사장으로부터 감사패를 수여받았다.

선사인 SVF NOVOSHIP社로부터 당사 제품 및 감리 서비스

품질을 인증받는 뜻 깊은 자리였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당사

울산영업소 이희국 소장, 박우현 부장, 박용순 부장 등이 초대

받아 행사에 참여하여 여러 귀빈들과 자리를 함께 하여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울산감리2팀 김희원 과장

울산공장, 안전기원제 실시

지난 1월 6일 울산공장은 계사년 새해를 맞이하여 안전 의식

고취 및 무재해 사업장 실현을 위한 실천 다짐 대회 및 안전기

원제를 개최했다. 무룡산에서 열린 이날 행사는 김영득 울산

공장장을 포함한 100여 명의 임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안전 사

고 예방과 무재해를 위해 한마음 한 뜻으로 전 직원의 정성을

모아 경건하게 개최되었다.

김영득 공장장은“이번 안전기원제를 계기로 계사년 새해에 무

사고·무재해를 위해 전 임직원과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 다짐했다. 울산공장 박태영 주재기자

2013. February

KCC건설, 2012년 종무식 및

2013년 시무식 개최

불우 이웃 돕기 성금 모금 행사 및 무재해달성,

우수 사원 포상 실시

KCC건설은 지난 12월 31일, 본사 9층에서 본사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임진년 한해를 마무리하는 종무식 행사를

가졌다. 이날 종무식 행사에서는 소외된 이웃을 돕기 위한

불우 이웃 돕기 성금 모금 행사도 함께 열려, 한 해를 마무

리하는 시점에 더욱 뜻 깊고 의미있는 자리가 되었다. 이날

모금된 성금은 사랑의 재단과 성로원 아기집 등 도움이 필

요한 곳에 기부할 예정이다.

한편, 2013년 1월 2일에는 계사년 새해를 맞이하여 본사

및 현장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2013년 새로운 각오를

다짐하는 시무식 행사가 열렸다. 정몽열 사장은 이날 신

년사에서 현재의 어려운 경제 여건에 능동적이고 창의적

으로 대응하여 더욱더 크게 성장하는 KCC건설로 거듭날

것을 당부하였다. 또한 이날 시무식 행사에서는 제주아라

스위첸 현장이 무재해 1배 달성에 대한 포상을 수상했으

며, 우수 사원 포상은 호남고속철도4-3공구 현장의 공정

율, 원가율 등을 크게 개선하여 정상적인 공사추진에 기여

한 이준기 차장이 수상했다. KCC건설 총무부 김윤조 대리

KCC건설, 노량진 KCC웰츠타워

신축 공사 수주

KCC건설은 지난 12월 21일 ㈜마스턴제3호메가프로젝트금

융투자 회사(PFV)와 ‘노량진 KCC웰츠타워’ 도급 계약을

체결했다. 본 현장은 서울시 동작구 노량진동 57-1번지 일

원에 지하 7층 ~ 지상 20층 규모로 오피스텔 269실, 도시

형 생활 주택 278세대 규모의 교육 연구 및 근린 생활 시

설로 신축되며, 총 공사비는 576억 원이고, 공사 기간은

24개월이다. 당사는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발주처가

요청한 최단기의 공사 기간 및 합리적인 공사비를 제시하

여 수주할 수 있었다.

본 건물은 준공과 동시에 메가스터디 학원시설이 입점하

고, 동작구청 별관이 들어서는 등 노량진 학원 시설 및 업

무 시설의 핵심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지하철 9호선과 바

로 지하층에서 연결이 되는 초역세권이며 일부 세대에서는

한강 조망이 가능할 정도로 대지가 높아 오피스텔 및 도시

형 생활 주택 등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투자 수요를 충분

히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KCC건설 개발1부 장성욱 대리

오는 2월 20일부터

24일까지 5일간 일

산 킨텍스(KINTEX)

에서 열리는 건축

자재 전시회 ‘2013

경향하우징페어’에

KCC가 메인 후원사

로서 최대 전시 규모

로 참가한다. 경향하

우징페어는 국내 최

대 규모의 건축 자

재 및 인테리어 전문 전시회로 이번 전시회에서도 최신 건

축 자재를 비롯한 건축 산업의 최신 동향을 소개할 예정이

다. KCC는 이번 전시회에서 실내 인테리어의 모든 것을 만

날 수 있는 ‘홈씨씨관’과 에너지를 지키는 친환경 제품들로

구성된 ‘에너지 세이빙 및 친환경 제품관’ 등 총 2개 전시 부

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KCC는 홈씨씨관을 통해 고객에게 전하는 ‘Good Promise’

라는 콘셉트로, 인테리어 브랜드 ‘홈씨씨’가 설계부터 시공,

A/S까지 실내 인테리어의 모든 것을 책임진다는 약속을 고

객에게 전할 계획이다. 홈씨씨관에서 고객들은 KCC가 유통

하는 상품들이 적용된 침실, 욕실, 리빙룸, 현관, 아이들 방

등 다양한 콘셉트의 쇼룸을 통해 홈씨씨가 제안하는 감각

적인 최신 인테리어 트렌드를 만나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집 주변에서 쉽게 만나볼 수 있는 ‘홈씨씨 파트너’샵을 실제

모습대로 구현해 고객이 직접 인테리어 상담을 받고, 홈씨

씨 홈페이지(http://www.homecc.co.kr)를 통해 현장에서 간

편하게 무료 실측도 받아 볼 수 있다. 이와 같은 홈씨씨관을

통해 KCC는 건축 자재업체들에게는 KCC와 함께 하는 인

테리어 전문 시공 업체인 ‘홈씨씨파트너’를 알리고, 일반 소

비자들에게는 토털 인테리어 브랜드인 ‘홈씨씨’를 홍보할 계

획이다. 또한 ‘에너지 세이빙 및 친환경 제품관’에서는 에너

지를 지켜 주는 KCC의 친환경 제품들을 한 자리에서 만나

볼 수 있다. 창호, 유리, 단열재, 건축용 도료 등 다양한 제

품들이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KCC는 전시 부스 운영뿐만 아니라 2013년 디자인 트

렌드를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제 6회 디자인 트렌드 세미

나’도 개최한다. 세미나는 2월 21일 오후 1시 30분부터 일산

킨텍스 제 1전시장 그랜드볼룸홀에서 진행되며, Pause(잠시

멈춤)라는 주제로 최신 디자인 트렌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KCC, 2013 경향하우징페어 메인 후원사로 참가 실내 인테리어의 모든 것을 담은 ‘홈씨씨(HomeCC)’ 전시관 선보일 예정

글 홍보팀 알리미

홈씨씨관 콘셉트 이미지

www.kcc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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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연수구 강예숙 사원

사보에서 제 눈길을 끈 것은 ‘책과 함께’ 코너였습니다. 책 읽기를 좋아하는

저에게는 더없이 유익한 정보였습니다. 앞으로도 매월 책과 관련된 유용한

정보를 알려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또한 앞으로 KCC가 사회의 어두운 면

을 밝히고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손을 내미는 사연이 많이 소개되었으면

합니다.

�서울 광진구 문경준 님

1월 호 사보 중 가장 인상적이었던 칼럼은 회장님과 사장님의 신년사였습니

다. KCC의 올해 경영 목표를 보니 올 한해 KCC가 세계 최고 기업으로 비상

하리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아울러 앞으로 다가올 봄을 맞이하여 2, 3월

호 사보에서는 밝은 톤의 사보 표지 및 이미지들이 게재되길 기대합니다.

KCC 사보를 통해서 아름다운 봄을 먼저 느끼고 싶습니다.

�경남 창원시 의창구 임준 님

글로벌 KCC의 ‘중국 2편’ 내용이 좋았습니다. 나와 다른 사람들의 문화를

인정하고, 그들을 이해하고, 존중하라는 내용이 마음에 많이 와 닿았어요.

그리고 KCC World를 매월 읽는 애독자로서, 사보의 구성과 내용이 매우 좋

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외부 독자들이 좀 더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쉬운 내

용으로 다루어 주시면 좋겠습니다.

당첨자엽서나 이메일 [email protected]로 사보에 대한

좋은 의견을 보내주신 분들 중 추첨을 통하여 5만원 상

당의 외식 문화상품권을 드립니다.

KCC 사내·사외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을 기다립

니다.

• 서울 광진구 문경준 님 (매월 추첨을 통해 소정의 상품을 드립니다.)

동네방네 게시판축하 사연, 동호회 소식 등 동네방네 알리고 싶은 소식

[email protected]로 보내주세요. 추억이 담긴

사진도 환영합니다. 참여해 주신 사우 여러분께는 추첨

을 통해 소정의 문화상품권을 드릴 예정이니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홍보팀 일동

2월 5일은 홍보팀 대표 미녀 이유진 과장님, 2월 16일은

따도남 박현상 과장님의 생일입니다. 많~이 축하해 주세

요. 두 분 과장님의 앞날에 더욱 아름다운 날들이 펼쳐지길

축복합니다. 행복한 2월 보내세요~!

“태양에 임자 있나요, 가슴에 품는 사람이 임자지요” 이외수 옹의 말씀.

내 마음속엔 무엇을 품어야 할까.

지니

편집후기

쫑아

무언가를 처음 시작하는 이들의 ‘열정’과 ‘설렘’은 보는 이의

마음까지도 설레게 합니다. 그 뜨거운 열정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들의 기분 좋은 출발을 응원합니다.

폭설

싸락눈으로 속삭여 봐야 알아듣지도 못하니까

진눈깨비로 질척여 봐야 고샅길도 못 막으니까

저렇게 주먹을 부르쥐고 온몸을 떨며 오는 거다.

국밥에 덤벼 봐야 표도 안 나니까

하우스를 덮고, 양조장 트럭을 덮는 거다.

낯 모르는 얼굴이나 간지럽혀 봐야 대꾸도 없으니까

저렇게 머리채를 흔들며 집집을 때리는 거다.

점, 점으론 어림도 없으니까 삽시에, 일순에!

떼로 몰려와 그리운 이름 소리쳐 부르는 거다.

어른 아이 모다 눈길에 굴리고 자빠뜨리며

그리운 이의 발목을 잡는 거다.

전화를 끊고 우체국을 파묻는 거다.

철길을 끊고 정거장을 파묻는 거다.

다른 세상으론,

비행기 한 대 못 뜨게 하는 거다.

윤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