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集大成 舍巖經註釋 腰痛門 285 28. 통문(腰痛門) 사암필사본원문(舍岩 筆寫本 原文) 범인지요통(凡人之腰痛) 개계어방광(皆係於膀胱) 침자당사(鍼刺當瀉) 필보대장 (必補大腸) 항척여추(項脊如錘) 시담지소상(是膽之所傷) 근골사절(筋骨似折) 심지손비(乃心之損悲) 굴통신흠(屈痛伸欠) 가위신허지기(可謂腎虛之氣) 장궁노현 (張弓弩弦) 시폐상지화(是肺傷之禍) 습통양화(濕痛養火) 상실자(上實者) 보하이 (補下而寧) 요냉격금(腰冷激金) 하허자(下虛者) 상청이유(上淸而愈). 1. 항척여추(項脊如錘) 【見證】목과 등성마루 뼈가 덩어리를 속에 넣고 내려 누르는 같은 (). 【療法】담상(膽傷)인지라 통곡(通谷)*협계(俠谿) (), 상양(商陽)*규음(竅陰) (). Tip: 항척여추(項脊如錘) 차조(此條)견증(見證)나타난 항척여추(項脊如錘)‘저울의 ()또는 목수들이 수평을 잡을 사용하는 ()’와 같은 무거운 쇳덩이로 찍어 누르는 듯한 날카로운 통증 (痛症)가리키는 것으로, 임상병리학적(臨床病理學的)으로 ()우측 그림과 뇌로 흐르는 척추(脊椎) 신경(Spinal cord)찢어지거나 협착(狹窄) 등의 경추디스크, 이곳의 혈액 흐름이 미약하여 국소적 빈혈 상태로 인한 무거운 통증, 고혈압(高血壓)역류(逆流)하는 혈류(血流) 과다(過多)인한 척추신경(脊推神經) 압박(壓迫) 등으로 경추통(頸推痛)견증(見證)같은 ()으로 분류할 있다.

제 28장 요 통문 腰痛門 - podbbang.comcdn.podbbang.com/data1/dosachon/Saamkyung28thLumbagoPDF.pdf · 2016. 6. 24. · 【見證】머리가 발에 달만치 구부러진 증(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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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集大成 舍巖經註釋 腰痛門

    285

    제 28장. 요 통문(腰痛門)

    사암필사본원문(舍岩 筆寫本 原文)

    범인지요통(凡人之腰痛) 개계어방광(皆係於膀胱) 침자당사(鍼刺當瀉) 필보대장

    (必補大腸) 항척여추(項脊如錘) 시담지소상(是膽之所傷) 근골사절(筋骨似折) 내

    심지손비(乃心之損悲) 굴통신흠(屈痛伸欠) 가위신허지기(可謂腎虛之氣) 장궁노현

    (張弓弩弦) 시폐상지화(是肺傷之禍) 습통양화(濕痛養火) 상실자(上實者) 보하이

    령(補下而寧) 요냉격금(腰冷激金) 하허자(下虛者) 상청이유(上淸而愈).

    1. 항척여추(項脊如錘)

    【見證】목과 등성마루 뼈가 쇠 덩어리를 속에 넣고 내려 누르는 것 같은 증(證).

    【療法】담상(膽傷)인지라 통곡(通谷)*협계(俠谿) 보(補), 상양(商陽)*규음(竅陰) 사(瀉).

    ☞Tip: 항척여추(項脊如錘)

    차조(此條)의 견증(見證)에 나타난 항척여추(項脊如錘)는 ‘저울의 추(錘)’ 또는 목수들이

    수평을 잡을 때 사용하는 추(錘)’와 같은 무거운 쇳덩이로 찍어 누르는 듯한 날카로운 통증

    (痛症)을 가리키는 것으로, 임상병리학적(臨床病理學的)으로 볼 때 상(上)의 우측 그림과 같

    이 뇌로 흐르는 척추(脊椎) 신경(Spinal cord)이 찢어지거나 협착(狹窄) 등의 경추디스크, 또

    는 이곳의 혈액 흐름이 미약하여 국소적 빈혈 상태로 인한 무거운 통증, 고혈압(高血壓)과 같

    이 역류(逆流)하는 혈류(血流) 과다(過多)로 인한 척추신경(脊推神經) 압박(壓迫) 등으로 인

    한 경추통(頸推痛)이 견증(見證)과 같은 증(證)으로 분류할 수 있다.

  • 集大成 舍巖經註釋 腰痛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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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한 위의 두 그림에서 보듯 담경(膽經)의 풍지혈처(風池穴處)는 후두동정맥(後頭動靜脈)과

    대후두신경(大後頭神經)이 지나는 곳이므로 고혈압이 있는 기인(其人)이 심한 스트레스, 즉

    소양상화지기(少陽相火之氣)가 과도(過度)하게 받으면 이곳의 혈류(血流)가 팽창하여 대후두

    신경(大後頭神經)을 압박(壓迫)하므로 무겁고 날카로운 경항통(頸項痛)이 발생한다. 특히 경

    추(頸椎) 디스크와 같은 증상이 있는 경우 통증(痛症)이 등성마루 쪽으로 확산되는데, 이것이

    바로 항척여추(項脊如錘)의 증(證)이다.

    담상(膽傷)

    따라서 도인(道人)이 제시한 【療法】담상(膽傷)인지라 통곡(通谷)*협계(俠谿) 보(補), 상

    양(商陽)*규음(竅陰) 사(瀉). 에서의 담상(膽傷)이란 문자(文字) 그대로 담(膽) 즉 쓸개의 염

    증(炎症)인 담낭염(膽囊炎)이나 담석증(膽石症) 등의 장기(臟器) 자체(自體)의 증상(症狀)이

    아니다. 만약 쓸개 자체의 증상(症狀)이라면 극심한 복통(腹痛)이 나타나며, 항척여추(項脊如

    錘)의 증상(證狀)은 발생하지 않기 때문이다.

    ☞요법정리

    요법(療法)에서 제시된 담상(膽傷)은 족소양상화담목경(足少陽相火膽木經)의 육기적기운(六

    氣的氣運)인 소양상화(少陽相火)가 매우 부족(不足)하거나 태과(太過)했을 때의 상태(狀態)를

    가리키는 것으로 보아야 한다.

    임상병리학적(臨床病理學的)으로 경추(頸椎)의 추간판(椎間板)이 상(傷)해 있을 때 신경(神

    經)이 흐르는 곳에 혈류(血流)가 적게 흐르는 국소빈혈(局所貧血) 상태(狀態)일 때도 통증이

    발생하기도 하며, 소양상화지기(少陽相火之氣)가 태과(太過)할 때는 신경(神經) 또는 손상(損

    傷)된 디스크가 압박(壓迫)을 받아 발생(發生)하기도 하므로 이 때는 증(證)을 잘 살펴 국소

    빈혈(局所貧血)의 증(證)이면 담정격(膽正格)을 놓고, 소양상화지기(少陽相火之氣)의 태과(太

    過)일 때는 담승격(膽勝格)을 적용해야 한다.

  • 集大成 舍巖經註釋 腰痛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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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근골여절(筋骨如折)

    【見證】근골(筋骨)이 잡아 쥐고 꺾는 것같이 아픈 증(證).

    【療法】대장상(大腸傷)인지라 삼리(三里)*곡지(曲池) 보(補), 양곡(陽谷)*양계(陽谿) 사(瀉). -

    ☞Tip: 근골여절(筋骨如折)

    근골여절(筋骨如折)이란 견증(見證)의 설명과 같이 허리를 잡아 꺾고 비트는 것 같은 통증

    (痛症)을 말한다. 그러나 이와 같은 설명만으로는 증상(證狀)을 구체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우

    므로 요법(療法)에서 원인으로 제시한 [대장상(大腸傷)]이란 어떠한 증상(證狀)인지를 먼저

    연구(硏究)해 보아야 할 것이다.

    항척여추(項脊如錘)의 원인인 담상(膽傷)이 쓸개 자체의 병변(病變)을 뜻하지 않는 것처럼

    차조(此條)의 대장상(大腸傷) 역시 큰창자 자체의 병변(病變)은 아니며, 임상병리학적(臨床病

    理學的)으로 볼 때 큰창자 기능 이상으로는 요통(腰痛)이 발생(發生)하지는 않는다.

    그러므로 수양명조대장금경(手陽明燥大腸金經)의 육기적기운(六氣的氣運)인 양명조(陽明燥)

    와 요통(腰痛)과의 연관성(聯關性)을 먼저 살펴보아야 한다.

    1

    대장상(大腸傷)

    대장경(大腸經) 또는 대장(大腸)은 오행상(五行上) 금(金)이며, 금(金)은 인체(人體)를 견

    고(堅固)하게 하는 기운(氣運)을 뜻한다. 또한 육기적기운(六氣的氣運) 역시 양명조(陽明燥)

    이므로 이를 합하여 보면 양명조금(陽明燥金)이 된다.

    상(上)의 그림과 같이 척추(脊椎)의 추간판(椎間板)은 일종의 젤리 형태로 구성되어 있으며

    마치 자동차의 쇼크 압소버(Shock absorber)와 같이 인체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을 한다. 척추

    (脊椎)의 추간판(椎間板)은 인체(人體) 하중(荷重)의 무게를 잘 견뎌내기 위해 탄력성(彈力

    性)이 충분해야 하는데, 근골여절(筋骨如折)의 대장증(大腸證)이란 추간판(椎間板)을 탄력(彈

    1출처: http://www.spineuniverse.com/conditions/herniated-disc/lumbar-herniated-disc

  • 集大成 舍巖經註釋 腰痛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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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力)이 충분한 견고(堅固)한 상태로 만들어 주는 양명조금(陽明燥金)이 부족(不足)한 증(證)을

    가리키는 것이다.

    이와 같이 양명조금(陽明燥金)이 부족(不足)하면 척추(脊椎) 사이를 지탱(支撑)하고 있던

    추간판(椎間板)이 탄력을 잃고 탈출(脫出)하여 신경(神經)을 압박(壓迫)하므로 극심(極甚)한

    통증(痛症)이 발생(發生)하는 것을 차조(此條)의 견증(見證)에서 근골여절(筋骨如折)이라 한

    것이다.

    이와 같은 대장증(大腸證)의 요통(腰痛)의 확증(確證)을 위해 더 살펴야 할 것은 바로 이하

    (耳下)의 핵(核) 즉 연주(連珠)를 확인하는 것이다. 연주(連珠)란 이하(耳下)의 림프구가 비

    종(肥腫) 즉 비대(肥大)해진 것으로 이는 림프순환 정체(停滯)를 뜻하며 이는 양명조금(陽明

    燥金)이 체내(體內)의 과급(過給)된 습(濕)을 견제(牽制)하지 못한 탓이므로 대장정격(大腸正

    格)을 적용하여 과급(過給)된 습(濕)으로 흐물흐물해진 추간판(椎間板)의 탄력성(彈力性)을

    회복(回復)시켜 견고(堅固)하게 해주면 근골여절(筋骨如折)의 척추디스크는 쉽게 치료(治療)

    가 된다.

    ☞요법정리

    대장정격증(大腸正格證)에 더하여 기인(其人)이 스트레스를 크게 받으면 통증(痛症)이 더하

    는 경우도 있는데 이때는 임읍(臨泣)과 함곡(陷谷)을 추가로 사(瀉)해주어야 한다.

    3. 굴신자통(屈伸刺痛)

    【見證】구부리거나 (저하위(底下位)) 펴면(앙상위(仰上位)) 찌르는 것같이 아픈 증(證). 연교산

    증(連翹散證)

    【療法】신상(腎傷)인지라 경거(經渠)*복류(復留) 보(補), 태백(太白)*태계(太谿) 사(瀉).

    ☞Tip: 굴신자통(屈伸刺痛)

    근골여절(筋骨如折)과 같이 차조(此條) 역시 굴신자통(屈伸刺痛)이라는 증(證)을 입체적(立

    體的)으로 살펴보아야 한다. 요통(腰痛) 환자를 ‘잡아 꺾듯 아프냐?’ ‘구부렸다 펴면 아프

    냐?’라고 물어 대장정격증(大腸正格證)~! 신정격증(腎正格證)~! 등으로 섣불리 판단하면 안

    된다는 것이다.

    신상(腎傷)

    상(上)에서 살핀 것처럼 근골여절(筋骨如折)이 대장(大腸) 즉 큰창자의 이상이 아닌 것처럼

    차조(此條)의 신상(腎傷) 역시 콩팥 자체의 병변(病變)으로 보아선 안 된다. 콩팥의 이상으로

    인한 병증(病症)중 신우신염(腎盂腎炎)은 요부(腰部)의 둔통(鈍痛), 신장염(腎臟炎)은 옆구리

    통증(痛症), 신장결석(腎臟結石)은 사타구니 근처로 흐르는 통증(痛症)으로 나타나므로 허리

    를 구부렸다 펴면 찌를 듯한 통증’즉 굴신자통(屈伸刺痛)은 콩팥의 이상으로 인한 병증(病

    證)이 아니다. 그러므로 차조(此條)의 굴신자통(屈伸刺痛)과 요법(療法)의 신상(腎傷) 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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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족소음군화신수경(足少陰君火腎水經)의 육기적기운(六氣的氣運)인 소음군화(少陰君火) 부족

    (不足)에서 그 원인을 찾아야 한다.

    근골여절(筋骨如折)이나 차조(此條)의 굴신자통(屈伸刺痛)은 그림과 같이 모두 추간판(椎間

    板) 탈출증(脫出症)으로 척추(脊椎) 사이 사이를 받치고 있던 쇼크 압소버(Shock absorber) 로

    서의 디스크가 삐저나와 스피널코드(Spinal Cord) 즉 척수신경(脊髓神經)을 압박(壓迫)하여

    발생한 요통(腰痛) 즉 디스크 증세로, 근골여절(筋骨如折)은 추간판(椎間板)이 흐물흐물 탄력

    (彈力)을 잃어 삐저 나온 것이므로 양명조금(陽明燥金)으로 다스려야 하고,

    굴신자통(屈伸刺痛)은 마치 동결건조(凍結乾燥)된 것과 같은 디스크상태로서의 추간판(椎間

    板) 탈출증(脫出症)이므로 소음군화(少陰君火)를 일으키는 신정격(腎正格)을 적용(適用)한 것

    이다.

    보다 자세히 설명하면, 족소음군화신수경(足少陰君火腎水經)은 오행상(五行上) 수(水)이며,

    육기적기운(六氣的氣運)은 생명력(生命力)의 에너지인 소음군화(少陰君火)이다. 이를 추간판

    (椎間板)에 대입(代入)시켜보면 진액(津液)이 충만하고, 생명력(生命力)으로서의 소음군화(少

    陰君火)가 충만(充滿)한 추간판(椎間板)은 생기(生氣)와 탄력(彈力)이 매우 충실(充實)할 것

    임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진액(津液. 부신 및 내분비 호르몬)이 부족(不足)하면 추간판(椎間板)은 협착(狹窄)이 되

    어 탄력(彈力)을 잃게 되고, 소음군화(少陰君火)로서의 생기(生氣. 열 에너지)마저 부족(不

    足)마저 부족(不足)하면 마치 동결건조(凍結乾燥)된 것과 같은 경직(硬直)된 추간판(椎間板)

    상태(狀態)가 되므로 구부렸다 펴면 찌를 듯한 또는 찢어지는 듯한 극심한 통증(痛症)이 나타

    나게 되는 것이다.

    그런데 이와 반대로 추간판(椎間板) 협착증(狹窄症)으로서의 요통(腰痛)이 족태양한수방광수

    경(足太陽寒水膀胱水經)의 오행상(五行上) 수(水)와 육기적기운(六氣的氣運)으로서의 태양한

    수(太陽寒水)가 부족한 상태(狀態)의 추간판(椎間板) 협착증(狹窄症)은 추간판(椎間板)이 마

    치 구운 오징어와 같은 상태로서의 척추디스크가 되는데 이 때에도 허리를 굽혔다 펴면 추간

    판(椎間板)이 찢어지는 듯한 굴신자통(屈伸刺痛)의 통증(痛症)이 나타나게 된다.

    ☞요법정리

    그러므로 증(證)과 체질(體質)을 잘 살펴 냉기(冷氣)가 승(勝)한 체질의 굴신자통(屈伸刺痛)

    은 신정격(腎正格)을, 열기(熱氣)가 승(勝)한 체질의 굴신자통(屈伸刺痛)은 방광정격(膀胱正

    格)을 적용(適用)하여야 한다.

  • 集大成 舍巖經註釋 腰痛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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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참고: 척추(脊椎) 디스크 환자는 경추(頸椎) 디스크 증상도 함께 갖고 있는 경우가 많으므

    로 진찰 시 이를 세심하게 살펴야 한다.

    또한 척추(脊椎) 중심(中心)에서 좌우(左右) 어느 한 쪽으로 탈출(脫出)이 진행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이 때에는 좌골신경통(坐骨神經痛) 증상(證狀)도 함께 나타나므로 이 역시 세심

    한 진찰을 해야 한다.

    3

    상(上)의 그림과 같이 척추(脊椎) 또는 천골(薦骨) 번호에 따라 하지(下肢)로 이어 내려가는

    통증(痛症) 부위가 다르므로 진찰(診察)시 이를 세밀하게 관찰하여 좌우(左右) 측면(側面)으

    로 치우친 요통(腰痛)엔 통측(痛側) 반대편에 합당한 요법(療法)을 적용(適用)하고, 좌우 가

    릴 것 없이 하지 양쪽으로 통증(痛症)이 내려가거나 척추(脊椎) 정 중앙의 통증(痛症)인 경우

    에는 요법(療法)을 양쪽에 다 적용(適用) 한다.

    2출처: www.spinesurgery-wecareindia.com 3출처: http://sebastianlattuga.wordpress.com/tag/herniated-disc/

    http://www.spinesurgery-wecareindia.com/herniated_disc/symptoms_Herniated_disc.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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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장궁노현(張弓弩弦)

    【見證】머리가 발에 달만치 구부러진 증(證).

    【療法】폐상(肺傷)인지라 태백(太白)*태연(太淵) 보(補), 소부(少府)*어제(魚際) 사(瀉).

    ☞Tip: 장궁노현(張弓弩弦)

    장궁노현(張弓弩弦)이란 꼬부랑 할머니와 같이 허리가 굽어지는 증(證)으로 척추(脊椎)의 양

    옆을 따라 길게 뻗은 척추기립근(脊椎起立筋)이 약(弱)해져 척추(脊椎) 뼈를 견인(牽引)할 수

    없어 허리가 힘없이 구부러지는 것과, 척주(脊柱) 뼈가 굳은 상태로 휜 척추후만증(脊椎後彎

    症)으로 인한 것으로 도인(道人)의 임상경험례(臨床經驗例)에선 척추측만증(脊椎側彎症)을 구

    배(龜背)라 지칭(指稱)했다. (그림 참조)

    폐상(肺傷)

    차조(此條) 역시 요법(療法)에서 장궁노현(張弓弩弦) 증상(證狀)을 폐상(肺傷)이라 하고 폐

    정격(肺正格)을 제시한 것은 폐(肺), 즉 허파 자체의 병증(病症)을 언급한 것이 아님을 먼저

    알아야 한다. 폐(肺), 즉 허파 자체(自體)의 기능(器能)과 관련된 병증(病證) 즉 폐렴(肺炎),

    기관지염(氣管支炎), 천식(喘息) 등에 의한 폐상(肺傷)으로는 장궁노현(張弓弩弦)의 병증(病

    證)이 발생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차조(此條) 역시 폐(肺) 자체가 아닌 수태음습폐금경(手太陰

    濕肺金經)의 육기적기운(六氣的氣運)의 부침(浮沈)과의 인과관계(因果關係)를 살펴보아야 한

    다.

    폐경(肺經)은 오행상(五行上) 금(金)이며, 육기적기운(六氣的氣運)은 태음습(太陰濕)이다.

    내경(內經)에 오행상(五行上) 폐금(肺金)의 금기(金氣)는 상초여무(上焦如霧)의 기운(氣運)을

    포위(包圍)하여 새어나가지 못하게 하는 기운(氣運)이라 했다. 여무(如霧) 즉 안개는 매우 작

    은 물방울로 이루어진 것으로 이는 폐경(肺經)의 에너지인 태음습(太陰濕)이 마치 안개와 같은

    미립자(微粒子)로서의 습(濕)으로 이루어진 것임을 증거(證據)하는 표현이다.

    폐(肺) 는 호흡(呼吸)을 통해 흡입(吸入)된 수분(水分)이 함유된 산소(酸素)를 혈액(血液)

    속에 흘려 보내고 있으며, 또 피모(皮毛)를 촉촉하게 하는 한편 체액(體液)의 조절 기능도 담

    당하고 있다. 그러나 피모(皮毛)와 근육(筋肉) 속에 충분한 체액(體液)이 있다 하더라도 이를

    포위(包圍)하여 밖으로 새나가지 못하게 하는 금기(金氣)의 작용(作用)이 부족(不足)하면 체액

    (體液)은 순식간에 날라가 버리고 만다.

    ☞요법정리

    폐정격(肺正格)은 오행상(五行上) 폐금(肺金)의 금기(金氣)를 보(補)하는 요법(療法)임과 동

    시에 태음습(太陰濕)을 더해주는 요법(療法)이므로 폐정격(肺正格)을 적용(適用)하면 척추기립

    근(脊椎起立筋)의 근육(筋肉)과 피모(皮毛)의 탄력(彈力)이 회복되며, 건조(乾燥)한 척추(脊

    椎) 뼈가 굳어 허리가 휘어진 척추후만증(脊椎後彎症)역시 태음습(太陰濕)으로 척추(脊椎)를

    촉촉히 적셔주고 금기(金氣)로 이를 포위(包圍)해주면 굳어진 허리가 바로 펴진다. 비유컨대

    막대풍선에 공기를 팽팽하게 불어 넣으면 단단한 막대형이 되고, 바람이 빠지면 힘없이 꺾이는

  • 集大成 舍巖經註釋 腰痛門

    292

    것과 같다.

    도인(道人)은 폐정격(肺正格)의 이와 같은 원리를 이용하여 장궁노현(張弓弩弦)뿐만 아니라

    다리 근육이 힘없이 부드러워 잘 걷지 못하는 각기병(脚氣病)과 척추(脊椎)가 경직(硬直)된 꼽

    추 등의 질환(疾患)까지 치료할 수 있었던 것이다. (32장 각기문(脚氣門), 33장 통풍문(痛風

    門) 참조)

  • 集大成 舍巖經註釋 腰痛門

    293

    참고: 척추후만증(脊椎後彎症)이란?

    정상적인 척추는 무릎을 펴고 똑바로 서 있는 자세를 옆에서 바라보았을 때 경추부(목부위)

    와 요추부(허리부위)는 전만곡을, 흉추부(등부위)와 천추부(둔부)는 후만곡을 나타냅니다. 이

    때 정상에서 보다 흉추부 후만곡이 더욱 증가되어 있거나 요추부나 경추부가 정상적인 전만곡

    을 상실하고 후만곡을 보이면 후만증이라고 합니다.

    척추후만증에도 여러 종류가 있나요?

    척추후만증은 자세성, 쇼유맨 병(Scheuermann's disease. 청소년기 척추후만증), 선천성, 신

    경근육성, 척수수막류성, 외상성, 수술 후, 방사선 조 사후, 대사성, 골이형성성, 교원병성,

    종양, 염증성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합니다.

    자세성 척추후만증이란?

    다양한 원인 중, 자세성 후만증이 전체 후만증중 가장 흔하며 청소년시기의 급성장시 불량한

    자세로 생기게 됩니다. 신장이 갑자기 친구들보다 커지면서 이들과 비슷해 보이려고 불량한 자

    세를 취하는 수가 있으며 커진 유방을 조금이나마 작게 보이게 하려고 가슴을 웅크리고 등을

    굽히기 때문에 불량한 자세가 됩니다. 이때의 후만증은 자세를 바로 함으로써 변형이 교정되는

    특징을 가지며 방사선 사진으로도 척추에 이상 소견을 발견할 수 없습니다. 치료로는 바른 자

    세를 위한 교육과 훈련, 배근 강화 운동으로 자세 교정이 가능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계속적

    으로 자세 교정이 안될 때에는 보조기 착용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청소년기 척추후만증이란?

    일명 쇼유맨(Scheuermann)병으로 알려져 있으며 아직까지 이 질환의 정확한 원인은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진단 방법의 차이에 따라 전체 인구의 0.4∼8.3%의 유병률을 보이고 있으며 발

    생한 남녀의 비는 서로 비슷합니다. 주로 10대 후반에 굽은 등으로 인한 불량한 자세, 흉추부

    및 흉요추부, 요추부 통증으로 병원을 찾게 되며 방사선 검사 상, schmorl's nodes(슈몰결절)

    이 보일 수 있습니다. 만약 신경기능 장해를 보일 때에는 전산화 단층 촬영이나 자기 공명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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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을 촬영하여 장해의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여 이에 대한 치료를 시행하여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치료는 현재의 동통의 정도와 후만 변형의 정도(등의 굽은 정도), 신경 압박 소견의 유무 등에

    따라 달라집니다. 후만 변형의 교정을 위해 석고붕대 고정이나 보조기 착용 등 다양한 방법이

    있으며 여기에 보조적인 역할로 운동요법을 시행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70도 이상의 변형이

    나 성장이 완료된 경우의 후만 변형의 교정은 금속기계를 이용한 수술적 치료로 후만증을 교정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각도만 가지고 일률적으로 치료 방법을 결정하는 것은 아닙니다. 환자

    마다 조건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그때 그 때 상황에 따라 결정하게 됩니다.

    노인성 척추후만증이란?

    나이가 들어서 척추가 구부정해지거나 꼬부랑 할머니가 되는 상태를 노인성 척추후만증이라

    고 합니다. 척추의 퇴행성 변화로 인한 추간판의 변화와 배근의 근력 약화, 폐경기 후 골다공

    증과 노인성 골다공증으로 인한 척추체의 압박골절 등에 의해 발생하게 됩니다. 골다공증으로

    인한 골절 시 통증은 단순히 불편한 정도에서부터 통증으로 인해 꼼짝도 못하는 심한 정도까지

    다양합니다. 통증은 물건을 들거나 꾸부리거나 층계를 오를 때 갑자기 생기기도 하고 심한 경

    우는 단순히 걷다가 또는 일어서려다 통증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통증은 주로 등의 아

    래 부위에 흔하며 대부분 별다른 치료 없이 저절로 회복되나 때에 따라서는 통증이 수주일간

    지속되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 단순 방사선 사진, 핵의학 검사, 골다공증 검사 및 자기 공명

    영상 검사를 통해서 골절이나 골다공증을 확인하게 됩니다. 심한 통증을 호소할 때는 골다공증

    의 내과적 치료와 더불어 안정 가료, 소염 진통제의 사용, 보조기 착용 등으로 증상의 호전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안정 가료는 통증이 심할 때에는 며칠간 필요할 때도 있으나 장기 안정은

    골다공증을 악화시키므로 가능한 한 빠른 시간 내에 침상을 벗어나야 합니다. 변형의 진행이

    계속되고 이로 인해 환자가 매우 불편해 하며 통증이 심해 보존적 치료에도 호전되지 않는 경

    우에는 수술적 치료도 고려 해 볼 수 있으나 환자의 상태가 이러한 수술을 견딜 수 있어야 합

    니다. 근래에는 골절된 척추 뼈에 바늘을 넣어서 골시멘트 등의 물질을 주입하는 추체성형술과

    풍선을 이용하여 함몰된 척추 뼈를 복원한 후에 골시멘트 등의 물질을 주입하는 후만성형술이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 출처: 서울아산병원

    5. 병원(病源) 및 증치개론(證治槪論) (新增)

    행파안(杏坡按) 요(腰)라 함은 신체(身體)의 양측공처(兩側空處), 즉 늑골(肋骨)과 비골(髀

    骨)과의 간(間)을 통칭(通稱)함인데 굴신(屈伸)의 관요(關要)가 된다 하여 요(腰)라 한 것이며

    요통(腰痛)은 혹은 육음(六淫)의 외감(外感)으로 혹은 색욕(色慾)의 내상(內傷)에서 기인(起因)

    하는 것이나 대체로 내상(內傷)이 많고 외감(外感)이 적다. (고딕체 筆者 註. 이하 같음)

    가령 신장(腎臟)의 진기(眞氣)가 제대로 포호(布護)된다면 육음(六淫)의 기(氣)가 어찌 능(能)

    히 해(害)가 될 것이랴, 오직 신장(腎臟)이 허상(虛傷)하여 대맥(帶脈)의 기(氣)가 독족(獨族)하

    지 못하므로 사(邪)가 손쉽게 틈타 들어가서 통(痛)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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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지법(辨之法)은 아플 때는 유유부지(悠悠不止)하고 핍력준연(乏力夋輭. 다리근육이 너무 부드러워

    잘 걷지 못하거나 힘없이 천천히 걷는 모양)한 것은 방욕(房慾)의 상신(傷腎)이오, 잔허리가 잡아 뽑는

    것 같고 사지(四肢)가 권태(倦怠)한 것은 노력(勞力)의 상기(傷氣)요, 얼굴이 시커멓고 허리가

    꼿꼿해서 오래 서지 못하는 것은 실지상심(失志傷心)이요, 음식(飮食)이 불능(不能)한 것은 우사

    상비(憂思傷脾)로 위기(胃氣)의 불행(不行)이요 협요(脇腰)가 창민(脹悶)하고 근이백음(筋弛白淫)

    한 것은 울노상간(鬱怒傷肝)이나 신간(腎肝)이 동계(同系)이므로 냉통침중(冷痛沈重)하여 날이

    우직하면 발(發)하는 것은 습(濕)이요, 족냉배강(足冷背强)하여 세석구급(洒淅拘急)한 것은 한

    (寒)이오, 좌우(左右)를 견연(牽連)하여 각슬(脚膝)이 강급(强急)한 것은 풍(風)이요, 온 몸의

    부앙(俯仰)이 불능(不能)하고 동요(動搖)하여 전측(轉側)이 불능(不能)한 것은 섬좌(閃挫)요, 유

    형작통(有形作痛)하며 피부(皮膚)가 청백(淸白)한 것은 담(痰)이요, 무형작통(無形作痛)하여 창

    만연복(脹滿連腹)한 것은 기(氣)요, 변폐뇨적(便閉尿赤)하며 번조구갈(煩躁口渴)한 것은 고량(膏

    粱)의 적열(積熱)이요, 주경야중(晝輕夜重)하고 변흑뇨청(便黑尿淸)한 것은 질손(跌損)의 혈어

    (血瘀)이며, 기타 맥(脈)이 대(大)한 것은 신허(腎虛), 삽(澁)한 것은 어혈(瘀血), 완(緩)한 것

    은 습(濕), 활(滑)한 것은 담(痰), 긴(緊)한 것은 한(寒), 부이현(浮而弦)은 풍(風), 침이실(沈

    而實)한 것은 섬눌(閃肭 (빛날 閃, (살찔肭)) 이다.

    그런데 사암(舍岩)은 요통(腰痛) 개계어방광(皆係於膀胱), 침자당사(鍼刺當瀉), 필보대장(必補

    大腸), 항척여추(項脊如錘) 시담지소상(是膽之所傷), 근골사절(筋骨似折) 내심지손비(乃心之損

    悲), 굴통신자(屈痛伸刺) 가위신허지기(可謂腎虛之氣), 장궁노현(張弓弩弦) 시폐상지화(是肺傷之

    禍)라 하여 상(上)의 사법(四法)을 입(立)하였다.

    6. 사암(舍岩) 腰痛 경험례(經驗例)

    대범(大凡) = 요통(腰痛)은 모두 방광당사(膀胱當瀉)에 관련(關聯)되는 것이거늘 시의(時醫)들

    이 요통(腰痛)을 다스린다는 자(者)가 모두 보(補), 사법(瀉法)을 알지 못하고 다만 위중(委中)

    을 자(刺)하고 혹은 곤륜(崑崙)을 자(刺)하여 혹 낫기도 하나 혹 안 낫는 것은 허물을 모두 병자

    (病者)의 조리(調理)와 가정(家庭)의 공궤(供饋)에 돌려보내고 폐(肺), 신(腎), 담(膽), 대장(大

    腸)의 부분(部分)을 구별(區別)하여 다스릴 줄을 알지 못하니 한탄한들 무엇 할까 보냐. 요통(腰

    痛)은커녕 혹은 라력(瘰癧)이 생겨서 견전함중(肩前陷中)으로부터 이주하(耳珠下)에 이르기까지

    관주상(貫珠狀)을 성(盛)한 것이라도 삼리(三里)*곡지(曲池)보(補), 양곡(陽谷)*양계(陽谿)사(瀉)

    하는 대장정격(大腸正格)을 용(用)하면 났지 않는 자(者)가 없더라.

    1) 한동자(一童子)가 년십여(年十餘)에 오른쪽 다리를 절고 과골(踝骨)밑이 돌아가면서 산통(疝

    痛)하며 좌우(左右) 귀밑이 결핵(結核)의 대자(大者)가 십여(十餘)요, 소자(小者)가 불계기수(不

    計其數)인데 대부분이 대장분야(大腸分野)에 있으며 양안흑정(兩眼黑睛)에 홍백사상물(紅白絲狀

    物)이 난산(亂散)하기 안개와 같거늘 대장정격(大腸正格)으로써 치(治)하였더니 사오도(四五度)

    에 쾌유(快癒)하더라. - 대장정격(大腸正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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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한남자(一男子)가 년십여(年十餘)에 제칠팔추(第七八椎)가(요추(腰椎)) 구부러지기 주먹과

    같아서 행보(行步)할 적에는 양수(兩手)로 무릎을 짚은 지가 벌써 수년유여(數年有餘)러니 일침

    객(一鍼客)의 장담(壯談)하는 자(者)가 있어서 위중(委中)을 자(刺)한 후(後)부터 담박 앙와불기

    (仰臥不起)하며 양각(兩脚)을 뻗고 구부리지 못하고 부드럽기가 힘줄이 없는 것 같으며, 중봉(中

    封) 혈근처(穴近處)를 만진즉 전도요요(戰掉搖搖)하거늘 내가 처음에는 근위(筋痿)인가 의심(疑

    心)하여 폐정격(肺正格)을 썼더니 수월후(數月後)에 안열(眼熱)이 졸발(卒發)하고 진구(唇口)가

    미란(靡爛. herpes) 하며 양안흑백정상(兩眼黑白睛上)에 단단(團團) 붉고 검은 것이 각각 삼사개

    (三四個)씩 생겨 시물(視物)이 부득(不得)하는지라. 폐경정격(肺經正格)을 용(用)하기 수도(數度)

    에 양안(兩眼)이 여상(如常)하고 양각(兩脚)을 겨우 굴신(屈伸)하며 요상기골(腰上起骨)이 소감

    (小減)한 것 같더니 불가피(不可避)의 사정(事情)이 있어 계속 치료(治療)하지 못하고 갔다.

    삼사월후(三四月後)에 들으니 양수(兩手)로 의인행보(依人行步)한다 하더라. 아까운 것은 도수

    (度數)를 채우지 못한 것이 한(恨)이다. - 폐정격(肺正格).

    3) 한부인(一婦人)이 항상 요통(腰痛)의 고(苦)로 먹지를 못하고 전신(全身)에 부기(浮氣)가

    있는데 두(頭), 면(面)이 우중(尤重)하며 혹은 은진(癮疹)이 생(生)하고 혹은 복통(腹痛)이 있는

    지라 대장(大腸)의 허(虛)이므로 대장정격(大腸正格)을 썼더니 제증(諸證)이 쾌차(快差)하더라.

    - 대장정격(大腸正格).

    4) 한남자(一男子)가 년오십(年五十)에 요통(腰痛)과 함께 우각(右脚)이 무력(無力)한지가 이

    미 루년(屢年)이려니 항부(項部)를 진찰(診察)한 결과(結果) 대장분야(大腸分野)에 결핵(結核)이

    있으므로 대장정격(大腸正格)을 썼더니 수도(數度)에 났더라. - 대장정격(大腸正格).

    5) 한부인(一婦人)이 제구요추(第九腰椎)가 구부러지고 일어나면 전(前), 후음(後陰)이 땅기고

    아프며 양쪽 환도이하(環跳以下) 오금(괵膕)위가 자통불인(刺痛不仁)하며 구배(龜背)가 되어 장

    궁노현(張弓弩弦)한지라, 폐정격(肺正格)을 쓴 결과(結果) 제통(諸痛)이 진제(盡除)하고 추곡(椎

    曲)이 반쯤 펴졌더니 측근자(側近者)의 저훼지만(詛毁止挽)으로 수도(數度)를 미진(未盡)한 까닭

    에 쾌효(快效)를 보지 못하였으니 가석(可惜)한 일이다. - 폐정격(肺正格).

    6) 한남자(一男子)가 년근육십(年近六十)에 구배(龜背)를 환(患)하여 입맛이 쓰고 먹지를 못하

    며 흉중(胸中)이 찢어지는 것 같고 똑바로 서면 신장(身長)이 평일(平日)에 반(半)에 불과(不過)

    한지라 태백(太白)*태연(太淵) 보(補), 소부(少府)*어제(魚際)사(瀉)하였더니 삼도(三度)에 행보

    (行步)가 소이(少異)할 뿐이러니 다시 육칠도(六七度)에 쾌전(快痊)하였다. - 폐정격(肺正格).

    7) 한남자(一男子)가 년이십(年二十)에 구배(龜背)를 환(患)하기 시작하여 나이를 따라 더욱

    심(甚)한지라 폐정격(肺正格)을 썼더니 일도(一度)에 반쯤 펴지고 앙와(仰臥)하면 등에서 절골성

    (折骨聲)이 나더라. - 폐정격(肺正格).

    8) 내가(사암(舍岩)자신) 소시(少時)로부터 은은(隱隱)이 요통(腰痛)이 있고 혹환절기(或換節

    期)에는 좌우수비(左右手臂)가 수종(水腫)과 같았다가 혹 이삼월(二三月)에 풀리기도 하고 혹은

    사절(四節)을 풀리지 않기도 하며 혹은 가을(秋)이면 우극(尤劇)하여 흉배(胸背)가 무중(暓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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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고 상복(上腹)이 여포(如飽)하며, 이명(耳鳴)이 대작(大作)하고 때로는 소연(蕭然)이 잠이 드

    나 때로는 공포증(恐怖症)을 느끼거늘 널리 약사(藥肆)에 물었더니 혹은 내종(內腫)이라고도 하

    고 혹은 심화(心火)라고도 하여 백구(百口)가 이설(異說)하고 한 사람도 대장증후(大腸證候)인

    것을 말하는 사람들이 없더라. 시체사람들이 잘못 허로(虛勞)라 지칭(指稱)하여 생명(生命)을 버

    리는 자(者)가 십상팔구(十常八九)로 이것이 대장(大腸)의 허(虛)이다. 나의 삼제(三第)와 장질

    (長姪)이 모두 이것으로써 그르쳤다.

    하고(何故)아 모태부족(母胎不足)과 두경(痘經)의 여열(餘熱)로 혹은 항핵(項核)이 되고 혹은

    후열(喉熱)이 되고 혹은 입이 마르고 재채기를 잘하며, 혹은 협액(脇腋)이 아프고 혹은 산기(疝

    氣)로 되며 혹은 풍질(風疾)도 되고 혹은 열격(噎膈)도 되며 혹은 안질(眼疾)도 된다.

    차등제증(此等諸證)은 이른바 품부부족(稟賦不足)으로서 가장 한(恨)되는 것은 만각(晩覺)이다.

    경열(經閱)이 아니면 여신(如神)한 차리(此理)를 어찌 알까 보냐?

    참고: 대장증후(大腸證侯) - 이하(耳下)에 몰려있는 임파구(淋巴球) 부종(浮腫)

    참고: 림프절(lymph nodes) - 도움말 및 이미지 출처

    각 림프 모세관을 통해 모아진 림프액은 들림프관(afferent lymphatic vessels)을 따라 여러 림

    프절로 모이게 된다. 림프절에서는 림프액이 이른바 림프구로 가득 찬 1차 종자결절(primary

    germinal nodule)과 큰 포식세포로 가득 찬 동굴그물을 거치게 되어서, 나쁜 병균이나 기타 이물

    이 면역작용을 받게 되어 인체에 무해하도록 정화된다. 이렇게 정화된 림프액은 다시 날림프관

    (efferent lymphatic vessel)을 통해 다른 림프절이나 림프관으로 이동되어 결국은 가슴관

    (thoracic ducts)을 통해 정맥과 만나 심장으로 보내어지게 된다.

    따라서 림프의 주행을 보면 다음과 같다. 간질액(間質液)→림프모세관(lymphatic capillary)→

    들림프관→림프절→날림프관→이중 일부(주로 우측 팔에 있는 림프액)는 우측 림프관으로 나머지

    대부분은 가슴관(thoracic duct)으로 모여 심장으로 감. 이러한 림프절은 인체 내에 아주 많이

    존재하며, 그 중 큰 것은 각기 그 위치에 따라 이름이 붙여져 있다.

    악성종양이 발생시 그 전이의 형태는 혈액을 통한 혈관계 전이와 림프를 통한 림프관계전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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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해 이루어진다. 따라서 어떤 알 수 없는 종양에서 주위 림프절의 크기가 커져 있으면, 그 종양

    은 악성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림프절은 단지 알 수 없는 불특정 감염에서도 면역작

    용에 의해 그 크기가 커지게 되므로, 림프절의 크기증가가 꼭 악성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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