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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면 2면 3면 5면 6면 7면 8면 9면 10면 11면 12면 4면 CONTENTS 2016. 12 제15호 화성시청소년신문「그린나래」 우리가 역사인식에 관심을 가진 순간 인기 절정의 아이돌 AOA가 한순간 논란의 중심에 섰다. 지 난 5월 3일 케이블채널 온스타일에서 방영하는 ‘채널AOA’ 에서 AOA 멤버인 설현과 지민은 역사적인 위인과 유명인 사의 이름을 맞히는 퀴즈에 참여했다. 박지성, 반기문, 스티 브잡스 등의 유명인사의 이름은 빠르게 맞췄으나 안중근 의사는 알아보지 못하고 엉뚱한 대답을 해 네티즌들의 비 난을 받았다. 티파니는 지난 여름, 일본 도쿄돔에서 진행된 SM타운 콘서트 직후 인스타그램에 멤버들과 함께 찍은 사 진을 올리며 일장기 이모티콘과 군국주의 상징인 전범기 문양의 문구를 실어 논란이 됐다. 특히 광복절인 15일 전후 에 이 글이 올라왔다는 점이 보는 이를 더욱 화나게 했다. 결국 그녀는 진행중인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이전부터 역 사의식으로 논란에 중심이 된 아이돌을 향해 사람들은 전 세계에서 한국을 대표하며 활동하는 이들이 기본적인 역사 인식이 없어서 되겠느냐는 우려와 비난이 섞인 시선을 보 냈다. 역사인식으로 논란이 된 연예인은 이들 뿐만이 아니 며 이런 역사적 무지는 비단 연예인들만의 문제도 아니다. 이 사건의 화살은 우리나라 교육의 현실로 향했다. 주진오 상명대 교수는 자신의 SNS에 역사의식 조사 내용을 밝히기 도 했는데, 그 내용은 상하이 공원에서 폭탄을 던진 인물이 안중근이라고 답한 학생이 40%라는 사실이었다. 답은 윤봉 길이었고 이것으로 잘못된 청소년들의 역사인식 실태를 보 여줬다. 이것은 결국 현장에서 교육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 고 있다는 의미이다. 한국사 교육, 지금 위치는? 2017년 수능 필수 과목에 ‘한국사’ 추가, 취업 시 지참해야 하는 자격증인 ‘한국사능력검정시험 3급 이상’. 현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겐 이제 한국사는 ‘선택’ 아닌, ‘필수’가 됐다. 2012년에 고교 역사 교육이 선택 과목이었다가 필수 로 바뀌자 ‘청소년의 역사 인식’ 이란 키워드가 주목받게 됐 다. 역사교육이 필수로 바뀌었지만 일선 학교 가운데는 역 사 수업 시간에 수능 과목 자율학습을 실시하는 등 파행적 으로 운영된 곳도 존재해 중·고등학생들의 역사 인식에 문 제가 있는 것은 사실 놀랄 일이 아닐지도 모른다. 교육을 받 는 당사자이면서도 어떤 수업을 받을지 결정권은 없는 우리 학생들이 역사 수업 자체를 등한시하게 만든 건 교육제도 였다. 언어 영역, 수리 영역, 외국어 영역 중심의 학교 교육과 입시가 모든 것을 결정하는 교육 현실에서 역사는 소외돼 왔고 결국 지금의 청소년 역사 인식 논란까지 이어진 것이다. 2017년 수능 필수 과목이 됐고 동시에 국정 교과서의 편찬 으로 한국사의 관심도는 계속해서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국정교과서는 최근까지도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국정교과 서는 말 그대로 국가에서 발행하는 교과서를 뜻한다. 이는 출판사에서 발행한 교과서를 교육부가 검정이나 인증을 거 치는 체제와는 달리 국가의 독점적 지위를 활용한다는 것 이 특징이다. 하나로 정리된 역사 이념이 역사 인식의 혼란 을 줄여 줄 것이라는 긍정적 의견이 있지만 획일화된 역사 이념만을 강조하며 역사 인식의 다양성을 훼손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 또한 존재한다. 나라에서 공식적으로 발행하 는 교과서인 만큼 신중을 가해야 하지만 보통 교과서 집필 기간이 2~3년 안팎인 것에 비해 이번 국정 교과서는 집필 기간이 채 1년밖에 되지 않아 검토와 수정 단계가 줄어드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청소년기의 역사교과서는 우리나라와 세계의 역사에 대한 기초적인 뿌 리와 생각을 심어주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동시에 방대한 자료의 양들로 학생들에게 혼란을 주기도 한다. 학생들이 역사에 관해 많은 혼란을 겪는 것은 좋지 않다. 동시에 획일 화된 교과서로 학생들이 역사 문제에 관해 획일화된 사고 나 잘못된 생각을 갖는 것 또한 위험하다. 학생들의 올바른 역사 인식을 위해서 이번 역사국정교과서 편찬은 신중하게 고민하고 진행되어야 할 사안이다. 다른 나라의 역사교육은? 제2차 세계 대전 동안 나치 독일은 유대인을 말살 시키려는 목적으로 홀로코스트를 자행한다. 대부분은 집단 강제 수용소 에 옮겨져 강제노동으로 동원된 후 조직적으로 학살당했다. 이 전쟁 범죄의 역사를 독일은 독일 국민들에게 신랄하고 객관적으로 가르치고 있다. 나치 기본 요소를 비롯해 등장 하게 된 원인과 그 영향, 그리고 인간을 경시하는 파괴적인 특징을 학생들에게 가르친다. 현장교육을 통해서도 과거 나 치의 수백만 학살이 자행되었던 옛 포로수용소 자리에 있 는 ‘홀로코스트 기념관’이나 ‘박물관’에 수학여행을 가는 것 이 의무화 돼있다. 실제로 방문자 중 가장 많은 비율이 관광 객이 아닌 독일 교사와 학생들로 이루어져 있다. 더 나아가 과거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나치 독일의 전범, 홀로코스트를 통해 얻은 교훈을 현재 독일의 정치 제도와 민주주의의 중 요한 점들을 연관시켜 교육한다. 그리고 독일 뿐 아니라 세 계적인 사건의 시사를 다룰 때도 자신들의 과오를 돌아보며 올바른 세계관을 키워주기도 한다. 이에 반해 일본의 경우 이 전의 전쟁 범죄를 왜곡해 역사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렇게 왜곡된 역사인식을 바탕으로 성장한 일본 국민들은 자신들 의 과오를 생각할 기회가 없어졌고 그래서 사과할 이유조차 찾지 못하고 있는 듯하다. 일본과 같은 왜곡된 역사교육은 글 로벌 시대에 맞지 않으며 이 시대에 발맞춰 나가기 위해선 독 일처럼 몸과 마음으로 느끼는 진실된 역사교육이 필요하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겐 미래란 없다! ‘내가 조선의 국모다’라는 말을 했다고 알려져 있는 명성황 후는 실제로 그런 말을 하지 않았다. 어느 한 유명 뮤지컬의 대사였지만 와전 되어 명성황후가 했다고 알려지게 되었다. 또한 1905년 일본에게 외교권을 빼앗기게 된 ‘을사늑약’은 ‘을사조약’이라고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올해 초등학생 6학년이 배우는 사회 교과서에는‘위안부’라는 용어가 등장 하지 않는다. 지난해 위안부 협상 타결 이후 올해 배포된 교 과서에는 ‘위안부’라는 용어가 삭제됐다. 우리가 역사를 공 부 하는 것은 지난날의 열병을 또다시 겪지 않기 위해서다. 현재는 과거 위에 세워졌다. 우리는 역사를 통해 배우고, 그 배움으로 한 단계 더 나아간다. 그것이 우리가 역사를 반드 시 인식하고 있어야 하는 이유다. - 화성시청소년기자단 김민주, 김지혜, 조수빈 기자 [기획] 늘어나는 관심 속에 바닥 드러나는 역사인식 [청소년의 눈] 청소년 역사인식 앙케이트 [취재] 화성시청소년진로박람회와 진로찾기 화성시 창의지성교육의 힘찬 출발 꿈에 다가서는 청소년 진로체험 [취재] 화성시 학교폭력예방연극제 화성시 드림트리 뮤지컬 꿈의 학교 4번째 공연 힘찬 함성, 평창 동계올림픽의 첫걸음 [사회부] 낙태죄, 여성에게 물어야 하는 죄라고 생각하십니까? 빼앗긴 국민 권리에도 봄은 오는가 우리사회의 일그러진 모습 [교육부] 야자폐지, 기회일까 부담일까 이불 속도 안전하지 않아요 청소년 근로, 이대로 괜찮을까 [문화부] 극장에서 보는 추억여행, 재개봉 영화 노래 가사도 문학일까 외국인 유학생들과 함께한 WFMF 콘서트 [스포츠연예부] 스포테이너, 예능계를 점령하다 음악에 추억의 향수를 뿌리다 최순실이 흔든 대통령제 3초만 천천히 화장품이 품은 알갱이, 해양 생태계 파괴중 인공지능시대에서 살아남는 방법 입체에 시간을 더하다, 4D 프린팅 옥시사건의 연장선 죽음 앞에서 인색한 사과 한마디 2017 청소년 참여자치위원 모집 늘어나는 관심 속에 바닥 드러나는 역사인식

제15호 - hswf.or.kr제15호 화성시청소년수련관2 청소년의 눈 조사기간 2016.10.22 ~ 2016.10.27 조사대상 화성관내 중ㆍ고등학생, 414명 조사방법 간단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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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제15호 - hswf.or.kr제15호 화성시청소년수련관2 청소년의 눈 조사기간 2016.10.22 ~ 2016.10.27 조사대상 화성관내 중ㆍ고등학생, 414명 조사방법 간단한

1면

2면

3면

5면

6면

7면

8면

9면

10면

11면

12면

4면

CONTENTS

기 획

2016. 12 제15호화성시청소년신문「그린나래」

우리가 역사인식에 관심을 가진 순간

인기 절정의 아이돌 AOA가 한순간 논란의 중심에 섰다. 지

난 5월 3일 케이블채널 온스타일에서 방영하는 ‘채널AOA’

에서 AOA 멤버인 설현과 지민은 역사적인 위인과 유명인

사의 이름을 맞히는 퀴즈에 참여했다. 박지성, 반기문, 스티

브잡스 등의 유명인사의 이름은 빠르게 맞췄으나 안중근

의사는 알아보지 못하고 엉뚱한 대답을 해 네티즌들의 비

난을 받았다. 티파니는 지난 여름, 일본 도쿄돔에서 진행된

SM타운 콘서트 직후 인스타그램에 멤버들과 함께 찍은 사

진을 올리며 일장기 이모티콘과 군국주의 상징인 전범기

문양의 문구를 실어 논란이 됐다. 특히 광복절인 15일 전후

에 이 글이 올라왔다는 점이 보는 이를 더욱 화나게 했다.

결국 그녀는 진행중인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이전부터 역

사의식으로 논란에 중심이 된 아이돌을 향해 사람들은 전

세계에서 한국을 대표하며 활동하는 이들이 기본적인 역사

인식이 없어서 되겠느냐는 우려와 비난이 섞인 시선을 보

냈다. 역사인식으로 논란이 된 연예인은 이들 뿐만이 아니

며 이런 역사적 무지는 비단 연예인들만의 문제도 아니다.

이 사건의 화살은 우리나라 교육의 현실로 향했다. 주진오

상명대 교수는 자신의 SNS에 역사의식 조사 내용을 밝히기

도 했는데, 그 내용은 상하이 공원에서 폭탄을 던진 인물이

안중근이라고 답한 학생이 40%라는 사실이었다. 답은 윤봉

길이었고 이것으로 잘못된 청소년들의 역사인식 실태를 보

여줬다. 이것은 결국 현장에서 교육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

고 있다는 의미이다.

한국사 교육, 지금 위치는?

2017년 수능 필수 과목에 ‘한국사’ 추가, 취업 시 지참해야

하는 자격증인 ‘한국사능력검정시험 3급 이상’. 현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겐 이제 한국사는 ‘선택’ 아닌, ‘필수’가

됐다. 2012년에 고교 역사 교육이 선택 과목이었다가 필수

로 바뀌자 ‘청소년의 역사 인식’ 이란 키워드가 주목받게 됐

다. 역사교육이 필수로 바뀌었지만 일선 학교 가운데는 역

사 수업 시간에 수능 과목 자율학습을 실시하는 등 파행적

으로 운영된 곳도 존재해 중·고등학생들의 역사 인식에 문

제가 있는 것은 사실 놀랄 일이 아닐지도 모른다. 교육을 받

는 당사자이면서도 어떤 수업을 받을지 결정권은 없는 우리

학생들이 역사 수업 자체를 등한시하게 만든 건 교육제도

였다. 언어 영역, 수리 영역, 외국어 영역 중심의 학교 교육과

입시가 모든 것을 결정하는 교육 현실에서 역사는 소외돼 왔고

결국 지금의 청소년 역사 인식 논란까지 이어진 것이다.

2017년 수능 필수 과목이 됐고 동시에 국정 교과서의 편찬

으로 한국사의 관심도는 계속해서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국정교과서는 최근까지도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국정교과

서는 말 그대로 국가에서 발행하는 교과서를 뜻한다. 이는

출판사에서 발행한 교과서를 교육부가 검정이나 인증을 거

치는 체제와는 달리 국가의 독점적 지위를 활용한다는 것

이 특징이다. 하나로 정리된 역사 이념이 역사 인식의 혼란

을 줄여 줄 것이라는 긍정적 의견이 있지만 획일화된 역사

이념만을 강조하며 역사 인식의 다양성을 훼손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 또한 존재한다. 나라에서 공식적으로 발행하

는 교과서인 만큼 신중을 가해야 하지만 보통 교과서 집필

기간이 2~3년 안팎인 것에 비해 이번 국정 교과서는 집필

기간이 채 1년밖에 되지 않아 검토와 수정 단계가 줄어드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청소년기의

역사교과서는 우리나라와 세계의 역사에 대한 기초적인 뿌

리와 생각을 심어주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동시에 방대한

자료의 양들로 학생들에게 혼란을 주기도 한다. 학생들이

역사에 관해 많은 혼란을 겪는 것은 좋지 않다. 동시에 획일

화된 교과서로 학생들이 역사 문제에 관해 획일화된 사고

나 잘못된 생각을 갖는 것 또한 위험하다. 학생들의 올바른

역사 인식을 위해서 이번 역사국정교과서 편찬은 신중하게

고민하고 진행되어야 할 사안이다.

다른 나라의 역사교육은? 제2차 세계 대전 동안 나치 독일은 유대인을 말살 시키려는

목적으로 홀로코스트를 자행한다. 대부분은 집단 강제 수용소

에 옮겨져 강제노동으로 동원된 후 조직적으로 학살당했다.

이 전쟁 범죄의 역사를 독일은 독일 국민들에게 신랄하고

객관적으로 가르치고 있다. 나치 기본 요소를 비롯해 등장

하게 된 원인과 그 영향, 그리고 인간을 경시하는 파괴적인

특징을 학생들에게 가르친다. 현장교육을 통해서도 과거 나

치의 수백만 학살이 자행되었던 옛 포로수용소 자리에 있

는 ‘홀로코스트 기념관’이나 ‘박물관’에 수학여행을 가는 것

이 의무화 돼있다. 실제로 방문자 중 가장 많은 비율이 관광

객이 아닌 독일 교사와 학생들로 이루어져 있다. 더 나아가

과거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나치 독일의 전범, 홀로코스트를

통해 얻은 교훈을 현재 독일의 정치 제도와 민주주의의 중

요한 점들을 연관시켜 교육한다. 그리고 독일 뿐 아니라 세

계적인 사건의 시사를 다룰 때도 자신들의 과오를 돌아보며

올바른 세계관을 키워주기도 한다. 이에 반해 일본의 경우 이

전의 전쟁 범죄를 왜곡해 역사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렇게

왜곡된 역사인식을 바탕으로 성장한 일본 국민들은 자신들

의 과오를 생각할 기회가 없어졌고 그래서 사과할 이유조차

찾지 못하고 있는 듯하다. 일본과 같은 왜곡된 역사교육은 글

로벌 시대에 맞지 않으며 이 시대에 발맞춰 나가기 위해선 독

일처럼 몸과 마음으로 느끼는 진실된 역사교육이 필요하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겐 미래란 없다!

‘내가 조선의 국모다’라는 말을 했다고 알려져 있는 명성황

후는 실제로 그런 말을 하지 않았다. 어느 한 유명 뮤지컬의

대사였지만 와전 되어 명성황후가 했다고 알려지게 되었다.

또한 1905년 일본에게 외교권을 빼앗기게 된 ‘을사늑약’은

‘을사조약’이라고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올해 초등학생

6학년이 배우는 사회 교과서에는‘위안부’라는 용어가 등장

하지 않는다. 지난해 위안부 협상 타결 이후 올해 배포된 교

과서에는 ‘위안부’라는 용어가 삭제됐다. 우리가 역사를 공

부 하는 것은 지난날의 열병을 또다시 겪지 않기 위해서다.

현재는 과거 위에 세워졌다. 우리는 역사를 통해 배우고, 그

배움으로 한 단계 더 나아간다. 그것이 우리가 역사를 반드

시 인식하고 있어야 하는 이유다.

- 화성시청소년기자단 김민주, 김지혜, 조수빈 기자

[기획] 늘어나는 관심 속에 바닥 드러나는 역사인식

[청소년의 눈] 청소년 역사인식 앙케이트

[취재] 화성시청소년진로박람회와 진로찾기화성시 창의지성교육의 힘찬 출발꿈에 다가서는 청소년 진로체험

[취재] 화성시 학교폭력예방연극제화성시 드림트리 뮤지컬 꿈의 학교 4번째 공연힘찬 함성, 평창 동계올림픽의 첫걸음

[사회부] 낙태죄, 여성에게 물어야 하는 죄라고 생각하십니까?빼앗긴 국민 권리에도 봄은 오는가우리사회의 일그러진 모습

[교육부] 야자폐지, 기회일까 부담일까이불 속도 안전하지 않아요청소년 근로, 이대로 괜찮을까

[문화부] 극장에서 보는 추억여행, 재개봉 영화노래 가사도 문학일까외국인 유학생들과 함께한 WFMF 콘서트

[스포츠연예부] 스포테이너, 예능계를 점령하다음악에 추억의 향수를 뿌리다

최순실이 흔든 대통령제3초만 천천히

화장품이 품은 알갱이, 해양 생태계 파괴중인공지능시대에서 살아남는 방법입체에 시간을 더하다, 4D 프린팅

옥시사건의 연장선죽음 앞에서 인색한 사과 한마디

2017 청소년 참여자치위원 모집

늘어나는 관심 속에 바닥 드러나는 역사인식

Page 2: 제15호 - hswf.or.kr제15호 화성시청소년수련관2 청소년의 눈 조사기간 2016.10.22 ~ 2016.10.27 조사대상 화성관내 중ㆍ고등학생, 414명 조사방법 간단한

제15호 2화성시청소년수련관

청소년의 눈

조사기간 2016.10.22 ~ 2016.10.27

조사대상 화성관내 중ㆍ고등학생, 414명

조사방법 간단한 내용의 설문지를 배포하고 질문사항에 회답을 받음.

조사 진행 및 분석 화성시청소년기자단

현재 대한민국은 역사문제로 떠들썩하다. 왜곡된 역사 인식, 역사 교과서 국정화, 역사가 수능 필수 과목으로 집어넣는 등

역사에 관한 관심도가 증가하고 있다.

위와 같은 사례들이 아니라도 역사에 대한 올바른 시각을 가지고 있는 것은 중요하다. 미래에 대한 최선의 예언자는 과거라

는 말도 있다. 과거를 알아야 현재도 알 수 있고 과거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 수 있다. 또한 역사를 바르게 이해하여 한국인

의 정체성을 가질 수 있다. 즉 미래의 건강한 사회를 위해서 미래의 희망인 청소년들은 왜곡된 역사를 분별하고 정확히 아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다면 현재 청소년들은 어느 수준의 역사 인식을 가지고 있을까? 이를 조사하기 위해 화성시의 중·고등

학교 학생들에게 다음과 같은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청소년 역사인식에 대해 중학생 334명, 고등학생 80명을 대

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총 응답 인원 414명 중 한국

사를 배운 학생은 353명, 배우지 않은 학생은 61명으로 집계

됐다. 본인이 한국사에 대해 얼마나 아는지에 대해 ‘보통이

다’라고 응답한 학생이 150명으로 가장 많았고, ‘잘 알지 못

한다.’는 학생이 102명으로 두 번째로 많은 수를 차지했다.

이에 반해, ‘매우 잘 안다’고 응답한 학생은 40명으로, ‘전혀

알지 못 한다’는 학생 34명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1. 다음 중 독립지사가 아닌 인물은?

①안중근 ②이봉창 ③윤봉길 ④이지용 ⑤김상옥

2. 발해는 중국에 조공하고 왕으로 책봉 받았으므로

자주적인 국가가 아니다.

①자주적인 국가가 아니다. ②자주적인 국가이다.

3. 야스쿠니 신사참배를 반대하는 이유로 옳지 않은 것은?

①침략전쟁 전범들의 제사를 지내는 곳이기 때문에

②침략전쟁을 반성하는 의미이기 때문에

③군국주의를 지지하는 의미가 담겨있기 때문에

④극우파의 정치적 도구로 사용되기 때문에

1-④ / 2-② / 3-② / 4-② / 5-④ / 6-③ / 7-② / 8-① / 9-③

4. 발해와 신라는 서로 대립했던 다른 민족으로 구성된

국가이므로, 발해와 통일신라를 ‘남북국시대’라고

부르는 것은 옳지 않다.

①남북국시대라고 부르면 안 된다.

②남북국시대라고 불러야한다.

5.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오랫동안 대통령이었던 사람은?

①전두환 ②이승만 ③노태우 ④박정희 ⑤박근혜

6. 외규장각 도서를 약탈당한 전쟁은?

①병자호란 ②신미양요 ③병인양요 ④임진왜란 ⑤정묘호란

7. 4.19혁명과 관련된 인물이 아닌 사람은?

①이승만 ②김원봉 ③이기붕 ④장면 ⑤김주열

8. 다음 시와 관련 있는 인물은?

신통한 계책은 천문을 다 알았고 묘한 계산은 지리를 통했도다. 전쟁에 이겨 공이 높았으니 족함을 알거든 그만 그침이 어떠한고? ①을지문덕 ②서희 ③강감찬 ④연개소문 ⑤소손녕

9. 빈칸에 알맞은 왕 명은?

태조-정종-태종-세종-문종-단종-세조-예종-성종-연산군

-중종-( )-명종-선조-광해군-( )-효종-현종-숙종-( )

-영조-정조-순조-헌종-철종-고종-순종

①인조-경종-인종 ②경종-인조-인종 ③인종-인조-경종

④인조-인종-경종 ⑤인종-경종-인조

한국사를 배우는 이유에 대해 ‘국민의 기본 소양이라서’와

‘역사 왜곡을 막기 위해’라 답한 학생이 각각 130명과 127명

으로 과반수를 차지했다. ‘학교 교육과정 이수를 위해’에 응

답한 학생은 96명으로 상당수를 차지했으며, ‘흥미가 있어

서’는 48명으로 상대적으로 적은 수를 차지했다. 한국사를

잘 알기 위해 노력하느냐에 대해 ‘그저 그렇다’라고 응답한

학생이 203명으로 가장 많았고, ‘그렇다’가 144명, ‘그렇지 않

다’가 67명을 차지했다.

청소년 역사 인식 수준을 알아보기 위해 실시한 시험의 채

점 결과, 9개 문항 전부를 맞은 학생은 31명으로 전체 414명

중 7.5%로 10%에도 미치지 못했으나, 3~5개를 맞은 학생이

180명으로 가장 많았고, 6~8개를 맞은 학생은 150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시험 결과 만족도는 ‘보통’이 142명으로 가장

많았고, ‘불만족’과 ‘매우 만족’이 84명과 83명으로 근소한 차

이를 보이며 그 뒤를 이었다. 앞으로 한국사를 배우는 것에

대한 각오를 묻자 학생들은 “내 몸의 일부라고 생각할 만큼

열심히 하겠다.”, “시험을 위해서가 아닌 우리나라의 역사를

알겠다는 생각으로 배울 것이다.”, “부끄럽지 않은 국민이 되

어야겠다는 각오로 공부하겠다.”등의 포부를 밝혔다.

앙케이트 결과 청소년들 대부분은 한국사를 배운 경험이 있

었다. 하지만 자가 시험 결과 청소년들 대부분은 역사에 대한

인식이 부족했다. 청소년 스스로도 한국사를 잘 인식하지 못

한다고 대답하기도 했다.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에 살고 있는

국민이라면 누구나 한국사를 제대로 알고 올바른 역사인식을

가져야 한다. 그렇다면 앞으로 청소년들의 올바른 역사인식

을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먼저 획일화된 주입식 교육

에서 벗어나 ‘역사’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또

한 타국의 역사왜곡과 여러 역사적 문제를 바라보는 비판적

인 시각을 키워야 한다. “과거의 일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 역

사공부를 한다.”는 한 청소년의 말처럼, 우리 역사를 올바르

게 인식하기 위한 끊임없는 성찰과 노력이 필요하지 않을까.

- 화성시청소년기자단 김남홍, 채희은 기자

1) 어느 학교에 재학 중이십니까? 4) 한국사를 왜 배워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가장 큰 이유 1가지만 고르세요)

2) 학교에서 한국사를 배우셨습니까?

5) 한국사를 잘 알기 위해 노력하십니까? (한국사 교육과정 공부 포함)

자가 시험지같이 풀어보아요~

※본 시험지는 화성시청소년기자단의 앙케이트 조사를 위해 제작됐습니다.

단위 : 명

단위 : 명

단위 : 명

단위 : 명

단위 : 명

단위 : 명

단위 : 명

중학교

고등학교 학교교육과정이수를 위해

국민의 기본 소양이라서

흥미가 있어서

역사왜곡을 막기 위해

기타

배웠다

안배웠다

그렇다

그저 그렇다

그렇지 않다매우 잘 안다

잘 안다

보통이다

잘 알지 못 한다

전혀 알지 못 한다

0 ~ 2개

3 ~ 5개

6 ~ 8개

9개

매우만족

만족

보통

불만족

매우불만족

334

80 96

130

48

127

13

353

61

144

203

6740

88

150

102

34

53

180

150

31

83

68

142

84

37

3) 본인이 한국사를 잘 안다고 생각하십니까?

6) 앞서 보았던 시험의 자가 채점 결과 정답 개수는 몇 개 입니까?

7) 본인의 시험 결과에 만족하십니까?

정 답

청소년 역사인식

Page 3: 제15호 - hswf.or.kr제15호 화성시청소년수련관2 청소년의 눈 조사기간 2016.10.22 ~ 2016.10.27 조사대상 화성관내 중ㆍ고등학생, 414명 조사방법 간단한

제15호 3화성시청소년수련관

취 재

지난 10월 9일에서 11일까지 YBM연수원에서 화성시청소

년수련관에서 기획한 ‘화성시청소년진로박람회’가 개최되

었다. 박람회는 총 네 가지 분야로 진행되었다. 네 분야 중

하나인 스타멘토는 ‘하루공부법’의 저자인 박철범 강사와

‘가능성을 심는 거짓’ 이라는 주제로 이은결 일루셔니스트

의 강연과 공연이 있었다. 렛츠드림은 방송 PD, 드론 파일

럿, 게임기획자 등 요즘 청소년들이 선호하는 직업의 전

문가들을 초청해 특정 직업에 대해 자세히 알아가고 체험

지난 10월 15일, 동탄복합문화센터에서는 사람들의 발길

이 잠시도 끊기지 않았다. 제 5회 2016 화성 창의지성교육

박람회가 올해에도 어김없이 개최되었기 때문이다. 화성 창

의지성교육 박람회는 매년 개최되는 행사로 100여 개의 화

성시내 초·중·고등학생 동아리 체험 부스 및 공연으로 진행

되었다. 또한, 자유학기제 및 진로직업체험과 교육기부, 창

의체험프로그램 등 다양한 운영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행사

의 질을 높였다. 남녀노소 다양한 연령의 사람들이 이곳에

와서 다양한 체험들을 즐겼다. 별난극단의 오프닝 무대

와 팝페라 가수 카이의 폐막식 축하공연으로 더욱 많은 사람

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번 2016 화성 창의지성교육 박람회는 ‘마을이 키우는 아

이, 함께하는 창의지성교육’을 주제로 하였다. 개막식에서

채인석 화성시장은 “학생과 학교, 마을이 함께하는 화성창의

지성교육도시를 통해 아이들의 꿈과 생각이 현실이 되는

2016년 청소년 진로체험은 지난 8월 3일 여행PD편을 시작

으로 계속 진행되고 있다. 여행PD편에서는 카메라와 드론

편집기를 이용한 영상 실습을 했고, 2차는 10월22일 게임

기획 전문가의 강의를 듣고 직접 게임을 기획할 수 있는 기

회를 가졌다.

10월 29일 3차는 안전 교육 후, 화학 공학 연구원 진로 체

험을 하기 위해 생명공학전문업체인 ‘바이오 세상’으로 향

했다. 이곳에서는 바이오 세상의 바이오 시설과 기구를 구

경하고 향수 만들기 체험을 했다. 3차 진로체험 화학 공학

연구원 편을 이끈 인솔 선생님은 “청소년 진로체험 프로그

램 다음 편은 패션디자이너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며 이후

에도 다양한 직업체험을 발굴해 청소년들에게 도움이 되는

진로체험이 계속 될 것” 이라고 말했다.

청소년 진로체험은 청소년들에게 자신의 성격 및 장점을 파

악하는 계기가 되어, 그에 맞는 직업을 찾도록 도움을 주는 것

이 목적이다. 이 체험을 통해 직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자신

의 꿈과 미래를 미리 설계해 볼 수 있다. 또한 청소년의 관심

분야에 관련된 전문가나 직업인을 만나고, 관련분야 체험을

통해 직업의식을 가지는 기회를 제공한다. 앞으로도 화성시청

소년수련관 주관으로 청소년 진로체험활동은 계속될 것이다.

요즘 청소년들은 대부분 구체적인 꿈 없이 살아간다. 청소

년들은 진학을 위해 강제로 진로를 정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여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청소년 진로체험이 그런 청소년

들에게 희망이 되는 활동이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 화성시청소년기자단 목민수 기자

행복한 도시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창의지성교육이란 학생들이 독서토론, 탐구토론, 학생자치활

동, 진로직업체험활동 등의 생각과 체험과 실천을 중심으로

하는 교육이다. 이를 통해 비판적 사고력, 상상력, 창조적 문제

해결력을 갖춘 민주시민으로 학생들을 성장시킬 수 있다.

우리나라의 교육이 주입식 교육방식이 아닌 창의지성교육

이 필요한 때이다. 화성시는 창의지성교육을 통해 다양한

인재를 육성하겠다는 목표로 창의지성교육의 중요성을 강

조하고 있다.

앞으로 화성 창의지성교육 박람회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즐기고 창의지성교육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기회가 자주

있기를 바란다.

- 화성시청소년기자단 임예은 기자

할 수 있는 기회를 줬다. 해피 드림도 마찬가지로 원예치료

사, 플로리스트, 승무원 등 다양한 직업분야를 만날 수 있

었지만 렛츠드림보다는 짧은 시간으로 체험 위주의 교육으

로 진행됐다. 박람회에 들어가자 바로 볼 수 있었던 투게더

드림은 상품을 뽑을 수 있는 기회와 홍익디자인고등학교의

작품을 전시하는 등 방문자들의 눈을 즐겁게 해 주었다.

이번 박람회의 다양한 분야의 체험이 청소년들에게 많은

영향을 미쳤다. 안화중학교에 재학 중인 이현지 학생은 “방

송 PD체험을 하면서 전체적으로 도움이 되었고 직접 방송

PD를 통해 진로상담을 하면서 PD라는 직업에 흥미가 있는

아이들이라면 이번 체험이 재미있었을 것이다”라고 답했다.

반면 소규모 부스체험을 할 수 있는 해피드림에서는 재료

부족과 많은 인원 때문에 혼란이 생겨 몇몇 방문자는 하고

싶은 체험을 하지 못하거나 많은 사람들로 인한 안전사고

의 위험도 있었다는 것이 아쉬웠다.

예전과 달리 자기 진로에 대한 커리어의 이해도와 확신성이

강조되는 시기에 이번 행사는 화성시의 많은 청소년들에게

진로에 대한 부담감을 덜어주는 시간이었다. 박철범의 ‘효과

적인 공부법과 진로찾기’ 강의에서 박철범 강사는 자신이 하

고 싶은 일에 깊이 있는 조사를 위해서 그 일에 종사하고 있

는 사람을 만나서 현실적인 그 직업의 다양한 면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집과 학교에서 상상하는 자신의

진로는 ‘꿈’에 지나쳐 직업에 대한 현실성이 떨어지기 때문이

다. 박철범 강사는 막연히 느끼는 미래와 진로에 대한 부담감

이나 두려움은 당연한 것이고 자신의 꿈과 현실은 다르기 때

문에 여러 체험을 통해서 자신의 진정한 진로를 찾아다니는

것이 해결책이 될 것이라 강조했다. 꿈과 진로는 동일시 될

수 없다. 꿈은 꿈이고 진로는 현실이다. 적성에 맞는 현실적

인 진로 탐색을 위하여 이번 화성시 진로 박람회와 같은 참여

의 기회가 청소년들에게 많이 주어줘야 할 것이다.

- 화성시청소년기자단 김지혜 기자

∴ 화성시청소년진로박람회에서 꿈 찾기

화성시 진로박람회와 진로찾기

화성시 창의지성교육의 힘찬 출발

다양한 체험들로 꿈의 발전을 이끌다!

!- 제5회 2016 화성 창의지성교육 박람회 현장으로

창의지성 1

창의지성 2

꿈에 다가서는 청소년 진로체험진로체험 - 화학공학편 1

진로체험 - 화학공학편 2

Page 4: 제15호 - hswf.or.kr제15호 화성시청소년수련관2 청소년의 눈 조사기간 2016.10.22 ~ 2016.10.27 조사대상 화성관내 중ㆍ고등학생, 414명 조사방법 간단한

제15호 4화성시청소년수련관

취 재

지난 11월 6일 오후 3시 동탄 반석아트홀에서 ‘화성 드림트

리 뮤지컬 꿈의 학교’ 단원들의 4번째 공연이 열렸다. 드림트

리는 문화예술분야에서 활동하기를 희망하는 청소년들이,

쉽게 접하기 어려운 뮤지컬을 통해 흥과 끼를 펼치게 하기

위해서 시작하였다.

이번 공연은 경기도교육청과 경기도화성오산교육지원청의

경기꿈의학교 예산으로 지원되는 사업이었으며 당일 선착

순 입장으로 관람료가 무료였다.

이번에 공연된 뮤지컬의 제목은 <Sister act>이다. 이 공연의

내용은 이와 같다. ‘잘나가는 밤무대가수 들로리스는 우연히

빈스의 범죄현장을 목격해, 위험을 감지한 서더 형사에 도움

으로 수녀원에 숨게된다. 그러나 들로리스는 답답한 수녀원

생활을 견디지 못하고 클럽에 가 신나게 춤을 추고 오는데,

이를 수녀원장에게 들키고 만다. 결국 들로리스는 문제아들

이 많기로 유명한 성 프란시스 학교의 음악 선생님이 되라

는 벌을 받게 된다. 들로리스가 음악 선생님을 맡게 된 지 얼

마 되지 않아 학교는 폐교 될 지경에 처하게 되고, 들로리스

는 아이들과 함께 합창 대회에 나가기로 결심한다.’

이번 공연은 1992년 미국에서 만들어진 영화인 ‘Sister act’

를 각색한 연극으로, ‘혼자 이루기 힘든 꿈을 함께 하면 이룰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이는 드림트리의 단원들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최 500일을 앞두고 올림픽 참여 열

기를 확산하기 위한 대국민 응원가 프로젝트 '힘찬 함성' 페

스티벌이 9월 7일 서울 고척돔구장에서 열렸다.

이 페스티벌에는 방탄소년단, 블락비, 빅스, 비투비 등 대한

민국 최정상 K-POP 가수들이 대거 참여해 2018 평창 동계

올림픽의 성공 기원을 노래했다. 또한 국민들의 직접 참여로

완성된 국민 응원가 7곡은 장미여관, AOA, 파이브스타 등 여

러 가수들이 불러 힘찬함성에서 최초 공개했다. 약 2만명의

관객이 관객석을 채우며 힘찬함성으로 시작됐다. 오프닝 공

연으로 레인보우 응원단이 ‘이제는 평창이다’ 라는 곡에 맞

춰 응원을 해주었다. 약 2시간 30분의 공연은 가수들과 팬들

사이에 즐거운 소통의 장이 됐다. 대중가요와 응원가를 부르며

흥겨움과 동계올림픽에 대한 인식은 심어 주었다. 평창 동계

올림픽 성공기원의 취지에 맞는 공연이였으나 다소 미흡한

부분을 꼽는다면 평창 동계올림픽 응원가 홍보에 초점을 맞

춰 행사가 진행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한 예로 모든 응원가

를 현장에서 공개하지 않고 일부만 공개하며 나머지는 추후

SBS TV로 확인 해야 한다는 점이다. 아이돌이 많이 참석한

페스티벌인만큼 응원가를 인기 있는 아이돌이 불러 줬다면

홍보효과가 배가 됐을 것이다. 보여주기식이 아닌 응원가나

동계올림픽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지속될 수 있도록 방송이나

인터넷을 통해 홍보할 수 있는 합리적인 방안이 필요하다.

평창동계올림픽이라는 큰 행사를 앞두고 있는 만큼 국민들도

모범적인 질서의식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이번 공연에서 관객

들이 질서를 지키지 않고 좌석이 정해져 있음에도 앞자리에

앉으려해 진행이 늦어지고 관계자가 언성을 높이는 일이 있

었다. 힘찬함성이라는 슬로건에 맞게 시민들에 위해 만들어

진 응원가가 일시적으로 끝나버리지 않고 평창동계올림픽

까지 힘차게 불러지길 바란다.

- 화성시청소년기자단 이현지 기자

직접 회의한 결과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뮤지컬을 관람한

병점중학교에 재학 중인 문형빈 학생은 “저와 비슷한 또래의

아이들이 선보이는 뮤지컬은 느낌이 새롭다” 고 말했다. 또

드림트리의 지도교사인 김연미 선생님은 “7개월 동안 열심

히 노력하고 끝까지 무대위에서 최선을 다해준 단원들에게

고맙다.” 라며 “12월 한달 동안 연습해 12월 18일 ‘꿈틀’에서

한번 더 공연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화성시 드림트리 뮤지컬 꿈의 학교’는 앞으로도 다양한 뮤지컬

들을 선보일 예정이며 앞으로의 미래가 더욱 기대되는 팀이다.

- 화성시청소년기자단 송승환 기자

학교폭력예방이라는 주제로 연극제를 열었지만 각 학교마다

대본 각색과 엔딩이 저마다 달라 재미있게 볼 수 있었다. 사랑

이라는 주제로 연극을 한 향남고등학교는 ‘친구와의 사랑’,

‘정구의 사랑’을 연이어 보여주며 친구와의 우정을 쉽게 생각

하고 겉모습만 보고 판단하는 요즘 청소년들의 문제를 표현

하며 우정을 소중하게 생각해야 한다는 것을 보여주었고, 부

모가 자식을 얼마나 위하고 사랑하는지에 대한 마음을 보여

줬다. 청계중학교는 전학생에 대한 따돌림과 무심한 태도들

을 반성하게 할 만한 연극을 보여줬다. 못 본 척 지나치고 싶

은 행동들은 모두 큰 학교 폭력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경각심을 가지고 노력해야 한다는 것을 알려주었던 연극이

었다. 동학중학교는 전학생이 겪는 편견과 그로 인한 왕따,

왕따가 또 다시 다른 왕따를 낳는 딜레마 현상을 잘 표현하

였다. 화성반월고의 ‘종소리’는 완성도 높은 작품을 선보였다.

학교폭력으로 인한 피해자 자살, 죄책감으로 인한 가해자 자

살 등 앞에 해피엔딩으로 끝난 다른 팀들과 달리 어두운 결말

을 가지고 끝나며 학교폭력의 심각성을 더욱 실감나게 느낄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드림트리는 ‘Sister Act’라는 영화를 학

생들이 각색하여 연기했다. 동네에서 유명한 문제아들만 모

여 있는 성 프란시스 학교에 클라렌스 수녀가 부임하면서 합

창단을 만들고 본래 소심했던 아만다의 변화와 예전에 아만

다를 괴롭혔던 일당들을 마주치면서 문제를 해결 해 가는 내

용이다. 왕따들이나 크게 관심을 받지 못했던 아이들이 자신

의 재능을 찾고 변화하면서 용기와 희망을 주었던 극이었다.

이번 연극제는 우리가 평소에 알고 있던 심각한 학교폭력의

문제를 연기했지만 전학생과의 마찰이나 소심한 아이의 변

화와 같이 사소한 일조차 다른 사람에겐 상처가 될 수 있고,

또한 발전하여 학교폭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스토리뿐만 아니라 연극을 준비하던 과정에서 도

원작을 학교폭력이라는 주제에 맞게 고쳐 쓴다든지, 창작을

하고, 연출을 하고, 연기를 하면서 참가했던 학생들에게도

좋은 경험으로 남았을 것이다. 청계중학교, 동학중학교, 드

림트리 등 여러 참가자들이 ‘처음에는 떨렸지만, 지금은 한

번 더 하고 싶다’, ‘시원섭섭하다’, ‘좋은 경험이 되었다’ 등 이

번 연극제에 대해 긍정적인 답변을 들을 수 있었다. 참가자

들에게도 그리고 그 연극을 지켜본 관람자들에게도 학교폭

력이라는 심각성을 되돌아보게 하고 자신의 커리어를 키울

수 있게 해 주었던 이번 청소년연극제는 방문한 모든 사람

들에게 좋은 기억으로 남을 것이다. 다만 연극제에 많은 사

람들이 참석하지 못했다는 것이 아쉬웠다. 내년에 연극제를

개최할 때에는 많은 사람들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자리가

될 수 있도록 연극제 홍보에 힘써야 할 것이다.

- 화성시청소년기자단 김지혜 기자

학생들의 관점에서보여준 학교폭력의 위험성

힘찬함성, 평창 동계올림픽의 첫걸음!2018 평창 동계올림픽 G-500일 페스티벌 힘찬함성 열려

화성시

학교폭력예방연극제

학교폭력예방 연극제

지난 11월 5일 동탄합문화센터에서 화성시청소년수련관이

주최한 학교폭력예방연극제가 열렸다. 연극제에는 향남고등

학교, 청계중학교, 동학중학교, 화성반월고등학교, 화성드림

트리 총 5팀이 참가했다. 이번 연극제는 학교폭력의 위험성을

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 더욱 효과적으로 보여주기 위하여 개

최되었다. 화성시청소년수련관의 의도대로 이번 연극제는 학

교폭력을 예방하는 차원에서 좋은 아이디어였다. 대본 작성,

연극 연출 등을 학생들이 직접 준비하며 학교폭력의 심각성

을 느끼고, 공연을 방문한 사람들에게도 학교폭력의 위험성

을 한번 더 깨닫게 해 주는 자리였다.

‘화성시 드림트리 뮤지컬 꿈의 학교’ 의 4번째 공연

Page 5: 제15호 - hswf.or.kr제15호 화성시청소년수련관2 청소년의 눈 조사기간 2016.10.22 ~ 2016.10.27 조사대상 화성관내 중ㆍ고등학생, 414명 조사방법 간단한

제15호 5화성시청소년수련관

그냥두면 안 된다는 사회적 분위기가 형성되었을 뿐만 아니

라 법무부도 관련 조항 개정을 검토하고 있어 ‘불효자 방지

법’에 대한 논의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부모가 자

식을 상대로 낸 부양료 청구소송은 지난해 262건으로 10년

전인 2004년 135건에 비해 두 배 가까이 늘었다.

‘불효자 방지법’은 효도를 하지 않는 자녀가 많아진 우리 사회에

일그러진 모습을 담고 있다. 우리나라는 ‘예’가 기본 질서였던 나

라다. 이런 나라에서, 자식이 부모에게 효도를 하는 것은 당연한

것인데, 효도에 대한 법까지 제정되는 상황이다. ‘불효자 방지법’

이 제정되지 않더라도 효도를 하는 사회가 올 수는 없을까? 절

대적인 가치인 도덕이 강제가 되는 이 현실이 씁쓸하기만 하다.

- 화성시청소년기자단 임예은 기자

‘불효자 방지법’ 시행되어야 하나

지난 10월 29일 서울 종로구 보신각서 ‘검은 시위’ 가 열렸

다. 검은 시위란 여성의 생식권과 선택권 박탈에 대한 애도

의 의미로 검은 옷을 입고 낙태죄 폐지를 외치는 시위의 명

칭이다. 이 시위의 시작은 지난 9월 보건복지부가 인공임신

중절수술(불법 낙태수술)을 집도한 의료인 처벌을 강화하는

60대의 백남기라는 농민이 있었다. 학생 민주화 운동가 출

신인 그는 단란한 가정의 아버지였다. 2015년 11월 14일, 백

남기씨는 민중총궐기 대회에 참가한다. 이 때 일어난 민중

총궐기는 전국에서 모인 사람들이 박근혜 정권에 반대하고

민중총궐기 11대 요구안을 내세우며 이룬 대규모 집회이다.

11대 요구안이란 일자리 노동, 재벌 책임 강화, 농업, 민생빈

곤, 민주주의, 인권, 자주평화, 청년 학생, 세월호, 생태환경,

사회공공성, 이 11개 분야에 각각 요구하는 구체적인 일들을

나열한 것이다. 백남기 농민은 그 중 ‘밥쌀만큼은 수입하지

말라’, ‘쌀값 수매가를 올려주겠다는 약속을 지켜 달라’고 요

구하기 위해 서울로 올라갔다.

이 때 열린 민중총궐기의 마지막 집회장소는 광화문이었다.

시위 장소에는 전날부터 설치되어 있던 차벽이 있었다. 시위

참가자들은 그 차벽을 뚫기 위해 버스에 묶인 밧줄을 잡아

당겼다. 백남기씨도 함께 밧줄을 잡아당겼다. 이 때 경찰은

시위 참가자들이 해산하지 않자 물대포(살수차)를 쏘기 시

작한다. 그런데 그 물대포는 백남기씨만을 조준하고 있었다.

경찰의 주장으로는 살수차를 잡아당기려는 인파를 몰아내기

위해 최대한 안전하게 위아래로, 좌우로 쐈다고 하지만 당시

영상을 보면 지속적으로 백남기씨를 겨냥한 것으로 밖에 보이

지 않는다. 그는 쓰러졌고, 코와 입에서는 피가 흘렀다. 사람이

쓰러졌음에도 살수는 계속됐다. 그래서 백남기씨는 15초 이

상 직사 살수를 맞아 병원에 실려 간다. 결국 그는 쓰러진지

317일 만에 생을 마감한다.

물론 일부 시위자들이 폭력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이를 근

거로 경찰은 자신들이 법을 어기지 않았다는 것만 강조하고

있다. 그들은 물대포가 안전하다고, 그저 견제한 것일 뿐이

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지난 10월 22일, SBS ‘그것이 알고 싶

다’의 ‘살수차 9호의 미스터리’편에서 실험한 것처럼 살수차

에 관한 법들은 부실한 점이 쉽게 발견된다. 살수차의 위험

성은 제대로 측정되지 않았다. 법을 지켰느냐 지키지 않았느

냐보다 더 중요한 사실은 한 사람이 죽었다는 것이다. 누군

가의 아버지가 죽었다. 이 상황에서 법을 운운하며 사과조차

하지 않는 모습은 참 무책임하다. 2005년 11월 15일 농민

대회 과정에서 전용철, 홍덕표 농민이 사망했을 때, 고 노무현

대통령은 유가족과 국민에게 대국민 사과를 했다. “국민 여러

분께 머리 숙여 사죄드립니다. 그리고 돌아가신 두 분의 명복

을 빕니다. 공권력은 특수한 권력입니다. 정도를 넘어서 행사

되거나 남용될 경우에는 국민들에게 미치는 피해가 매우 치

명적이고 심각하기 때문에 공권력의 행사는 어떤 경우에도

냉정하고 침착하게 행사되도록 통제되지 않으면 안 됩니다.

그러므로 공권력의 책임은 일반 국민들의 책임과는 달리 특

별히 무겁게 다루어야 하는 것입니다. 이 점을 국민 여러분과

함께 공직사회 모두에게 다시 한 번 명백히 하고자 합니다.”

라고 말이다. 이번 사건의 대응과는 대조를 이루는 모습이다.

공권력이란 국가나 공공 단체가 국민에 대해 우월한 의사 주

체로서 명령·강제하는 권력이다. 공권력은 국민의 안전과 생

명을 지키기 위해서만 사용되어야 한다. 그러나 현재 경찰들

이 행사한 공권력은 정당한 것인가. 백남기 농민 사건은 고

노무현 대통령의 대처를 통한 반성이 필요하다고 보인다.

목격자가 없었다면, 국민들의 공유가 없었다면 이 사건은 공

권력에 의해 먼지도 없이 사라졌을 수 있다. 이 사건이 수면

위로 떠올라 참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백남기 농민 사건은 과

연 시위대의 폭동이라고 표현해야 맞을까, 공권력의 횡포라

고 표현해야 맞을까. 빼앗긴 국민의 권리에도 봄은 오는가.

- 화성시청소년기자단 이서희 기자

내용의 의료관계 행정처분 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하면서

부터 시작됐다. 시위에 참가한 여성들은 ‘살아있는 애들이나

지켜라’, ‘놀랍게도 여자도 사람이랍니다.’, ‘섹스 할 흥이 깨

져버렸으니 책임져.’ 등의 문구가 쓰인 피켓을 들고 보신각

일대를 행진 하였다. 이 검은 시위에 대해 몇몇 사람들은 "태

아의 생명권을 보장 하라, 생명을 죽이는 것은 살인죄이

니, 마땅히 처벌 받아야 한다" 는 등의 부정적인 시선을 보

냈다. 태아가 소중한 생명임은 맞으나, 그 태아를 품고 있는

‘여성’의 인권 또한 생각해야한다. 여성이 태아로 인해 정신

적, 육체적 건강이 위협받는 다면 여성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일이기 때문에 낙태는 누구의 생명권이 어느 정도의 가치를

지니는 지에 대한 시각차이가 있는 매우 복잡한 문제이다.

낙태와 여성인권 등 여성의 권리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과거에는 목소리를 내지 못하던 여성들의 목소리가 점점 커

지고 있다.

여성인권의 역사는 그리 길지 않다. 세계 인권의 시작이

1945년 유엔 설립부터라면 여성인권의 시작은 1975년 멕시

코에서 열린 제 1차 여성대회라고 볼 수 있다. 세계인권 선

언으로부터 약 30년 뒤에나 시작 되었다는 것이다.

한국의 여성운동은 일제 치하에서 애국운동으로 시작됐다.

1927년, 여성 지위향상운동단체인 근우회가 최초로 설립되

었고 이것을 시발점으로 1959년에 여성문제연구회, 대한어

머니회 와 같은 한국여성단체협의회가 생겨났다. 1960년대

에는 여성의 생존권을 위한 여성운동 이었지만, 80년대에는

‘권인숙씨 성고문사건’이 대두되면서 여성의 노동조건개선

과 더불어 성폭력 문제 해결을 위한 여성운동으로 진화됐다.

남성과 동등한 권리를 주장하면서 여성운동은 시대가 지남에

따라 전에는 꿈도 못 꿨을 ‘남녀평등’사회의 길을 걷게 됐다.

이렇듯 여성들의 목소리가 커짐에 따라 여성들이 요구한 가

족법 개정 법안이 국회에서 통과되어 우리나라에 뿌리박힌

여성차별의 요소를 ‘법적’으로는 제거했다.

여기까지가 여성인권의 역사라면 현 여성인권의 주소는 어

디쯤일까? 안타깝게도 현 여성인권은 과거와 별 다를 것이 없

다. 서론에서 밝혔던 것과 같은 여성의 인권을 보호 하지 않는

낙태죄, 정리 해고제, 다양한 집단 내의 성희롱, 성폭행 등 여

성인권이 시작 된 1975년과 다를 바가 없다. 이 중 여성에게

불리한 정리해고제를 살펴보자. 회사 내 구조조정이 필요 할

때 능력에 따라 해고대상자를 정하는 것이 아니라 육아, 출산

을 해야 하는 여성부터 해고 시킨 다는 것이다. 정리해고제는

법 자체에 문제가 있지 않지만 출산을 해야하는 여성부터 해

고되도록 기업이 악용한다. 여성은 해고를 당하더라도 생계

에 큰 부담이 없다는 가부장적 사상에서 비롯된 것이다.

표면상으로 여성과 남성이 동등한 권리를 지닌 인격체로 여

겨지지만 우리나라는 여전히 사회적인 선입견과 차별이 아직

도 사라지지 않은 국가이다. 남성과 여성은 생물학적으로 다

르다는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고 차별하지 않음으로써 진정한

양성평등을 실천해야한다. 더 이상 여성들이 차별어린 시선

을 받지 않도록,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가 힘써야할 때이다.

- 화성시청소년기자단 채희은, 김민주, 송여빈 기자

사 회 부

백남기 농민 사건. 시위대의 폭동일까, 공권력의 횡포일까!

낙태죄. 여성에게

물어야 하는 죄라고

생각하십니까?

우리나라 여

성인권의 현주소

빼앗긴 국민 권리에도 봄은 오는가.

지난 10월 27일 대법원은 부모님을 잘 모시기로 각서까지

쓴 후 부동산을 물려받은 아들이 각서 내용을 어겼다면 이

를 다시 돌려줘야 한다는 판결을 내렸다. 하지만 이른바 ‘불

효자 방지법’에 따르면 각서없이도 쉽게 돌려받을 수 있다.

그 이유는 ‘불효자 방지법’이 각서나 효도계약서가 없더라도

부모 부양의무를 저버린 자녀에게 물려준 재산을 좀 더 쉽게

돌려받을 수 있는 내용이기 때문이다.

‘불효자 방지법’은 부모에게 효도를 하자는 좋은 취지를 가

지고 있다. 그러나 ‘불효자 방지법’에 반대하는 사람들은 효도

에 관한 문제는 개인의 사적인 부분이라는 것을 강조한다. 또

한, 부모와 자식 사이의 도리를 법으로 규정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비판한다. 그렇기 때문에 국가에서 법적으로 해결

되는 것은 마땅하지 않다며, 불효를 방지하는 근본적인 해결

방안이 될 수 없다고 한다.

현재 ‘불효자 방지법’은 2건이 국회에 제출된 상태이다. 두

개의 ‘불효자 방지법’은 모두 법제사법위원회에서 한 차례도

논의되지 않아 내년이 되면 폐기될 처지이다. 그러나 불효자를

우리 사회의 일그러진 모습

Page 6: 제15호 - hswf.or.kr제15호 화성시청소년수련관2 청소년의 눈 조사기간 2016.10.22 ~ 2016.10.27 조사대상 화성관내 중ㆍ고등학생, 414명 조사방법 간단한

제15호 6화성시청소년수련관

교 육 부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지난 6월 열린 취임 2주년 기자회

견에서 2017년부터 야간자율학습 폐지로 변화하는 시대 흐

름에 발맞춰 창조적인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수십 년

동안 이어진 입시·성적 등 경쟁적 교육이 ‘야자’라는 비교육

적인 제도를 만들었다며 더는 학생들을 그 틀 속에 가두지

않겠다는 취지다. 또한 학생들이 스스로 자신을 결정하고 만

들어갈 수 있도록 예비대학 교육과정을 통해 체계적인 자기

완성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예비대학 교육과정

이란 방과 후에 학생들이 각 대학과 연계하여 인문학, 예술,

IT 등의 진로와 관심분야를 스스로 찾아 배우는 것이다. 대

학은 자연스레 홍보효과를 얻게 돼 참여율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것이 경기도교육청의 입장이다. 시행되기에 앞

서 예상되는 장점과 단점을 살펴보자.

야자 폐지와 예비대학 교육과정의 실시 목적은 교실에서

현재 대한민국은 전혀 안전하지 않다. 지난 9월 경주 지진,

작년의 메르스 및 에볼라 사태 등 여러 가지 재해와 사고들

이 일어났다. 현재 지금도 어디에선 재해와 사고가 발생하고

있을지 모른다.

인간이 모든 재해와 사고를 완벽히 막을 순 없다. 하지만 그

피해를 조금이나마 줄일 수는 있다. 국가의 안전 대책이 제

대로 되어 있으면 그 피해가 줄어들거나, 복구를 조금 더 빠

르고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다. 하지만 이 대책을 막는 가

장 큰 걸림돌이 현재 우리나라에서 뿌리 깊게 박혀있다. 그

것 바로 ‘허점 많은 안전대책’이다. 우리나라는 안전 불감증

이 심한 국가 중 하나이다.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 성수대교

붕괴사건 등 큰 사고들이 많았지만 자신에겐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 때문에 ‘괜찮겠지’ 라고 넘어가는 경우가 허

다하다.

이 안전 대책의 실상은 지난 9월 경주에서 규모 5.8의 지진

이 일어났을 때. 대부분의 고등학교에선 ‘조용히 앉아서 공

부를 해라’, ‘교실 밖으로 나오면 벌점을 부여 하겠다’는 말이

있었고, 재난 지역에서 거주 중이지만 재난 문자가 오지 않

은 경우, 그리고 재해가 지나갔는데 한참 뒤의 문자가 오는

등 재난 알림에서 확연히 들어났다. 2014년 4월 16일에 일어

난 세월호 사건 때도 학생들은 선내에서 안전하게 대기 하

라는 선장의 안내방송을 들었다. 그런 선장의 말에 학생들은

선내에서 대기 하다 배와 함께 바다에 가라앉았다. 이 때문

에 수많은 단원고 학생들이 꽃조차 피워보지 못한 채 차가

운 바닷속에 잠겨버렸다.

같은 경우 일본은 어떠한가? 일본은 재해가 많은 국가 중

하나이다. 그래서 일본은 지진 같은 자연재해에 대비해 전국

곳곳에 지진계를 빼곡하게 박아 놓고 지진 발생 시 빠른 대

처를 취한다. 방송 역시 재해 발생 시 빠르게 속보로 바꾸어

2차 피해를 최소한으로 줄인다. 건물 또한 높게 짓지 않고,

모든 건물에 내진설계를 하는 등의 노력을 한다. 또한 피해

지역에 지원도 아끼지 않는다.

오늘날 청소년들은 각기 다른 이유로 근로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용돈을 직접 벌기 위해서, 집안의 가계가 어려워서, 학

비를 대기 위해서 등 다양한 목적으로 일을 시작한다. 하지만

그들은 제대로 된 대우를 받지 못한다는 점에서 모두 ‘을’로

남아있다. 2016년 7월 여성가족부의 ‘청소년 근로권익 보호를

위한 관계기관 합동점검’ 결과 노동법규와 청소년보호법을

위반한 205건의 사례가 적발되었다. 노동법규 위반 사례에는

근로조건명시위반, 근로자 명부와 임금대장 미비치, 최저임금

미고지 및 미급여 등이 있었다. 또한 최저임금인 6,030원에 못

미치는 4,500~5,800원만 지급하거나 아예 임금이 체불된 사

례도 적발됐다. 하지만 청소년들도 엄연한 근로자이다. 그들

이 어리다는 이유만으로 무시 받고 차별 받아서는 안 된다.

그렇다면 청소년근로인권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

야 할까? 먼저 근로계약 전에 근로계약서를 필수적으로 작성

해야 한다. 이때 근로계약서에는 시급의 금액 및 지급시기,

노동시간, 해고사유 등을 필수적으로 명시해야 한다. 고용주

들이 근로계약서를 작성해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는 경

우가 많으므로 자신들의 권리를 위해 청소년들이 먼저 근로

계약서 작성을 요청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또한 청소년들은

청소년 근로에 대한 법률이 있음을 항상 상기해야 하고, 고

용주들 또한 도덕정신이 필요하다.

청소년들은 흔히 ‘미래사회의 주역’이라고 표현된다. 기성세

대들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청소년들에게 짊어지게끔 한다.

그럼에도 청소년들의 근로인권을 침해하는 것은 우리사회

의 모순이다. 청소년들의 밝은 미래를 위해 근로인권부터 중

시해야 하지 않을까?

- 화성시청소년기자단 채희은 기자

앞으로 우리나라는 어떻게 바뀌어야 하는가? 우선은 학교

에서 하는 대피 훈련이 단순히 운동장으로 나와 대피하는

것이 아닌 학교 근처 대피소로 이동하는 등의 실제 상황에

서 쓸 수 있는 훈련이 필요하다. 그리고 단순한 영상 교육이

아닌 재해, 혹은 사고 발생 시 챙겨야 할 것, 집 또는 학교 근

처 대피소의 위치를 알려주는 것과 더불어 만약 구조가 필

요한 상황 일 시 구조행동 요령을 알려주고 체험 해 보는 등

의 활동이 더 필요하다.

내가 사는 곳, 나의 방, 혹은 이불 속이라도 안전하지 않다

는 것을 반드시 명시 하고 언제 일어날지 모르는 상황에 늘

대비 하고 있어야 한다.

- 화성시청소년기자단 김민주 기자

벗어나 더 넓은 생각을 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도록 하는 것

이다. 학업성적 위주로 대학을 보내기 위한 ‘야자’라는 교육

시스템은 세계화와 창조성을 강조하는 요즘 시대에는 맞지

않다는 것이 이재정 교육감의 입장이다. 교육 선진국인 핀

란드의 경우를 살펴보자. 핀란드는 즐겁고 자유롭고 창의적

인 교육을 도모한다. 학생들은 경쟁에 의한 상대 평가가 아니

라 ‘달성도’에 의해 평가되는 절대 평가를 받는다. 또한 저학

력 학생에 대한 개별 교육으로 뒤떨어진 학업성취도를 보충

해 줌으로써 학생이 학교의 인형으로 전락되는 것을 방지하

는 제도가 핀란드 교육의 특징이다. 핀란드 학생들에게는 과

제가 나오지 않는다. 그들에게는 많은 자유시간이 주어진다.

그 자유 시간 속에서 자신이 잘하고 좋아하는 것을 찾는다.

핀란드의 15세 학생의 주당 공부시간은 약 38시간. 한국의

15세 학생의 주당 공부시간인 약 69시간 보다 30시간 정도

적다. 예비대학 교육과정은 핀란드의 경우처럼 학생들이 융

합교육을 통해 자기 발견과 성장을 이룰 수 있게 해 대한민국

교육 시스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본다. 또한 이

교육감은 사교육이나 하향평준화에 대해서도 대비해 제도를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야간자율학습 폐지 이후에 어떤 방법으로 학생들을

관리할 것인가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도 잡혀있지 않은 상태

에서 섣불리 야자를 폐지한다면 수학능력시험을 앞둔 2018년

도 수험생에게는 혼란을 야기시킬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사교

육이 증가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학교

수업을 마치고 학원이나 도서관을 찾는 학생들이 대다수인데

학생들에게 있어 학원은 경제적으로 부담된다는 단점이 있고,

도서관은 좌석이 한정되어있기에 한꺼번에 학생들이 몰리면

자리 얻기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따라서 야자를 폐지한다

면 학생들의 부담만 올라가지 않을까 하는 의문이 든다. 폐지

시행도 전국이 함께하는 것이 아닌 경기도에 있는 학교부터

실시한다는 점이 공평성에 어긋난다. 이미 자율화가 이루어진

야간자율학습을 굳이 폐지라는 단어를 써 가면서까지 학생들

에게서 공부할 장소를 뺏는 것이 옳은지 의문이 든다.

야간자율학습 폐지가 바람직한 방향으로 실시되기 위해서

는 학생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고, 예상되는 단점에 대해

대비책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본래의 취지에 맞게 운영

되어 학생들에게 또 다른 부담이 되지 않도록 원활하게 시

행되기를 바란다.

- 화성시청소년기자단 이서희, 김지혜, 이현지, 김남홍 기자

이불 속도 안전하지 않아요.

기회

부담

일까?

일까?

청소년 근로,이대로

괜찮을까?

이재정 경기도 교육감, 2017년부터 야자 폐지한다고 밝혀...

야자폐지,

대한민국의 미흡한 안전 대책

Page 7: 제15호 - hswf.or.kr제15호 화성시청소년수련관2 청소년의 눈 조사기간 2016.10.22 ~ 2016.10.27 조사대상 화성관내 중ㆍ고등학생, 414명 조사방법 간단한

제15호 7화성시청소년수련관

재개봉 영화는 2007년 복원판으로 재개봉한 ‘로보트 태권

브이’가 7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면서부터 시작되었

다. 본격적으로 재개봉 열풍이 불기 시작한 것은 2013년에

‘러브레터’와 2014년에 ‘로미오와 줄리엣’이다. 그 이후 줄지

어 재개봉 영화가 개봉되었고, 최근에도 많은 영화들이 그

뒤를 잇고 있다. 2015년에는 ‘러브 액츄얼리’, ‘말할 수 없는

비밀’, ‘아마데우스’, ‘렛 미 인’등 총 107편의 영화가 재개봉했다.

최근에 극장가에서는 ‘재개봉’이라는 트렌드 열풍이 불기

시작했다. 재개봉 영화란 ‘세븐’, ‘빽 투 더 퓨처’, ‘세 얼간이’,

‘당신이 사랑하는 동안에’, ‘시카고’ 등 많은 관객의 사랑을

받은 명작들이 극장에서 다시 개봉하는 것을 말한다. 작년

11월에 재개봉한 영화 ‘이터널 선샤인’은 10년 전 흥행기록

(약 17만 명)을 뛰어넘어 2배가량(약 32만 명)의 성과를 내

었던 재개봉 영화의 가장 대표적인 예시이다.

‘Knockin` On Heaven`s Door ’, ‘Like A Rolling Stone’등 시

적인 가사로 유명한 가수 밥 딜런이 지난 10월 13일 노벨 문

학상 수상자로 발표되었다. 1901년부터 역대 노벨문학상 수

상자들은 대부분 소설가, 시인이었고 역사가, 철학자 극작가

가 가끔 나타날 뿐 가수가 노벨문학상을 받는 일은 이례적

인 일이었다. 이에 많은 사람이 밥 딜런의 노벨문학상 시상

에 대해 갈등을 가졌다. 미국의 언론사인 뉴욕타임스는 ‘밥

대한민국은 한류로 인해 국내 외국인 유학생들의 수가 늘

고 있다. 하지만 국내 외국인 유학생들과의 공식적인 문화교

류 및 인적 교류는 아직 미미하다. 그래서 재한 유학생들과

국내 대학생들의 친밀한 커뮤니티 구축과 모임으로 서로 교

류하고 소통하는 계기를 마련하여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를

이끌어 가는 차세대 주역으로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지

난 9월, 경기도 화성시 향남읍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제 1회

‘월드 프렌드 뮤직 페스티벌’(이하 WFMF)이 열렸다.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한류체험을 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국내 유명 프로그램(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부스를 마련해

프로그램 속 등장인물들의 의상 등을 체험하게 했고, 뷰티

나 음식 등 여러 부스들이 마련되어 있어서 한류 문화 콘텐

츠를 즐길 수 있었다. 그 외에도 국내 대학생과 거주 유학생

들이 함께 참여하고 만들어간 아트 플리마켓, 경기도 및 대

한민국의 문화 관광명소 사진전 등이 열려 다양한 한류 문

화를 체험할 수 있었다. 공식 행사는 오후 6시부터 시작됐다.

패션디자이너 카티아 조의 한류 패션쇼를 시작으로 영상 미

디어 퍼포먼스, K-POP콘서트가 열렸다. K-POP 콘서트에

서는 빅스, 구구단, 여자친구, 트와이스, B1A4, 비투비 등 한

류를 대표하는 아이돌들이 공연을 펼쳐 공연장을 환호로 가

득 채웠다.

WFMF는 공연의 티켓 수익금 전액을 ‘재한 유학생 한 네트

워크 구축사업’에 기부했다. 이번 행사는 외국인 유학생들이

한국에서의 유학생활을 더 즐거운 추억으로 남기며 자국으

로 돌아갔을 때 한류를 더 널리 퍼트려주는 등의 효과를 기

대하는 뜻 깊은 행사였다. 하지만 공연장의 대부분을 채운

관중들이 이 행사가 열린 목적을 알고 있을지 의문이 든다.

공연의 티켓을 예매할 때 가장 강조된 문구는 행사가 열린

이유가 아닌 ‘전 좌석 3,000원’이라는 티켓의 가격이었고,

실제 행사 중에도 행사의 취지를 알아채기는 어려웠기 때문

이다. 또한 좌석의 경계가 애매해서 본인의 구역이 아님에도

마구 옮겨 다니는 사람들도 빈번했다. 앞으로 계속 이 행사

가 열리려면 이러한 문제점들을 보완해야 할 것이라는 생각

이 든다.

- 화성시청소년기자단 이서희 기자

딜런이 노벨상을 받지 말았어야 하는 이유’라는 글을 실었고,

월스트리트저널 역시 밥 딜런의 노벨상 수상에 대해 찬반을

다루는 기사를 실었다. 작가 라비 알라메딘과 칼 오베 크나

우스고르등 많은 사람이 밥 딜런의 노벨상 수상을 비판했다.

하지만 긍정적으로 보는 사람들 역시 많다. 케냐 소설가 응

구기는 밥 딜런 노벨상 수상으로 문학의 폭이 넓어져 긍정

적이라고 평가했고 우리나라 포크 가수 양병집도 딜런이 노

랫말로 세상에 끼친 영향을 생각하면 그 어떤 작가보다 문

학적 업적이 강렬하다고 봐야한다고 말했다. 이런 갈등 가운데

밥 딜런의 노벨 문학상 수상이 발표된 후 밥 딜런의 묵묵부답

으로 수상을 거부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생겨났지만

2주후 밥 딜런의 수락으로 의혹은 일단락 됐다. 하지만 훌륭

한 가수로의 노벨 문학상 수상에 대해 아직도 의견이 분분

하다. 밥 딜런의 가사에는 철학적이고 사회를 비판하는 내

용이 많이 담겨 있다. 그의 자작곡 ‘Blowin` In The Wind’에

는 전쟁 반대, 인권 평등을 담고 있다. ‘Ballad of a thin man’

에서는 주류 문화와 기성세대의 보수성과 모순을 비판한다.

‘Leopard-skin pill-box hat'은 당시 물질 만능 주의를 풍자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외에도 베트남 전쟁에 관한 가사

와 같이 그의 가사는 사회의 분위기를 따라 많은 의미를 담

고 있고 사람들의 그것으로 많은 생각을 얻어간다. 그래서

그에게는 저항 가수라는 별명이 붙여졌다. ‘문학’이란 ‘사상

이나 감정을 언어로 표현한 예술’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그에게는 저항 가수라는 별명이 붙여졌다. 노래만으로도 문

학 작품만큼의 영향을 미치는데, 노랫말이 문학이 아닐 이유

가 있을까?

- 화성시청소년기자단 강현규 기자

2016년에도 ‘노트북’, ‘500일의 썸머’, ‘소생크 탈출’, ‘영웅본

색’, ‘색, 계’, ‘인생은 아름다워’등 많은 영화가 재개봉했고 특

히 ‘노트북’은 누적 관객수 14만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벤허’, ‘러브 액츄얼리’, ‘시간을 달리는 소녀’, ‘비바’, ‘아비정

전’ 등은 두 차례 이상 개봉되었고 영화사들은 앞으로도 이

러한 열풍이 계속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한다. 이러한 현상

은 인기 있었던 명작들을 다시 보고 싶어 하는 관객들에게

호응을 이끌 수 있고, 홍보 비용이 적어 투자비용과 비교하

면 압도적인 수입을 벌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따라서 신작

보다 위험부담이 적으며, 더욱더 높은 연령대의 관객을 이끌

수 있다. 반면에 이러한 현상에 대한 우려 또한 만만치 않다.

저예산 영화엔 재개봉 영화가 위협적이라는 점이다. 상영관

수가 제한적인 극장에서 재개봉 영화가 자리를 차지하게 되

면 새로운 영화가 설 자리는 부족해진다.

앞으로도 ‘재개봉’이라는 트렌드는 계속될 것이다. 재개봉

영화와 새로운 영화가 조화를 이뤄 더욱 풍성한 극장이 형

성되었으면 한다.

- 화성시청소년기자단 문화부 강현규, 임예은 기자

문 화 부

재 개봉 영화재개봉 영화 열풍, 바람직한가

극장에서 보는 추억여행

외국인 유학생들과 함께한

WFMF 콘서트

BOB DYLAN

노래 가사도 문학일까?세계적인 가수,

밥 딜런의 노벨문학상 수상

문화교류를 위한 WFMF

지난 9월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려

Page 8: 제15호 - hswf.or.kr제15호 화성시청소년수련관2 청소년의 눈 조사기간 2016.10.22 ~ 2016.10.27 조사대상 화성관내 중ㆍ고등학생, 414명 조사방법 간단한

제15호 8화성시청소년수련관

스포츠연예부

스포츠 선수 출신의 예능인을 뜻하는 신조어 ‘스포테이너’.

넘쳐흐르는 재능을 주체하기 힘든 스포츠선수들은 예능인

으로서의 제 2의 인생을 화려하게 펼치고 있다. 스포츠 선

수의 경우 평균 30대에 은퇴하는 경우가 대다수다. 이후에

운동코치나 운동교실을 열 수도 있겠지만 이제는 자신 본

연의 캐릭터를 바탕으로 특유의 재치와 기지를 뽐내면서

예능계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스포츠스타들의 무대가 경기

장을 벗어나 방송국까지 점점 넓어지고 있는 이 시점에서,

예능인이라고 불러도 손색없는 대표 스포테이너들의 인기

비결을 분석해보았다.

먼저, 스포츠해설가이자 전 축구선수인 안정환이다. 꽃미

남 축구 스타로 유명했던 그는 자연스럽게 TV 예능의 한 자

리를 차지했다. 특유의 툭툭 뱉는 말투와 능글맞은 성격은

의외의 캐릭터를 만들어 냈고 성공적인 예능 진출을 가능

케 하는 원동력이 됐다. 옆자리에서 그를 돋보이게 돕는 김

성주와의 합도 인기의 이유다. <아빠! 어디가>에 함께 출연

하며 친해져 서로의 스타일을 잘 이해했고 결과적으로 시

너지 효과를 얻었다. 안정환은 2014년 MBC 방송연예대상

2014년 연말, 추억의 가요로 온 국민들을 뜨겁게 달군 무

한도전 ‘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이하 ‘토토가’) 를 기억하

는가? 김현정, 김건모, 지누션, 쿨, SES 등 90년대 가요계를

평정했던 전설들의 무대와 완성도 높은 가요들은 X세대에

게는 아련한 향수를, 10대에게는 옛것이 아닌 새로움을 선

사했다. X세대 팬 뿐만 아니라 다양한 연령대의 팬들이 생

겨나 돌아온 가수들은 고마움을 표했다. 또 방송에서 좀처

럼 볼 수 없었던 얼굴들도 모습을 드러냈다. 이후 토토가에

출연한 가수들 이외에 원조 아이돌의 노래에도 주목하게

됐고 복고 열풍이 다시 일기 시작했다.

90년대 당시 남녀 간의 사랑이야기와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과거의 배경과 물건, 노래들로 감수성을 충실하게 재현함으

로써 그 시대를 경험한 이들의 향수를 자극해 인기를 끈 드

라마 ‘응답하라’시리즈도 복고 열풍에 한 몫 했다고 볼 수 있

다. 다양한 장르의 가수들이 각자에게 어울리는 음원을 리메

이크해 원곡과는 또 다른 느낌의 노래를 만들어 내기도 했다.

특히 '응답하라 1997' ost인 서인국과 정은지의 듀엣곡 ‘All

For You’는 90년대 대표 혼성 그룹 '쿨'의 명곡으로 달콤한 멜

로디였던 원곡은 새로이 편곡됐다. 이 곡은 청아한 목소리와

시원한 가창력이 더해져 보다 따뜻하고 사랑스러운 노래로

거듭났다. 또 ‘응답하라 1988’에 삽입된 오혁의 '소녀'는 1985

년 발표된 이문세의 노래다. 감수성 넘치는 보컬로 당시 청소

년들뿐 아니라 전 국민적인 사랑을 받았으며, 3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곡이다. 이 외에도 옛 곡을

리메이크한 ost들은 원곡에도 열광하게 하는 역할을 했다.

그 열기에 힘입어 90년대 가수들은 현 시대에 적절한 음원

들을 발표하고 있다. 지난해 말 15년 만에 터보가 발표한 새

앨범 [Again]의 타이틀곡 '다시'는 많은 관심을 끌며 음원

사이트 상위권에 올랐다. god를 뒤이어 재결합한 젝스키스

는 ‘지금', '여기', '우리'라는 세 단어에 팬들과 만나는 기회

를 가지게 된 행복감과 감격의 메시지를 담아냈다. 이로서

젝스키스의 컴백은 흩어졌던 1세대 아이돌을 모으고, 그들

의 컴백을 부추기는 신호탄이 됐다. 걸그룹 S.E.S는 데뷔 20

주년을 앞두고 뜻 깊은 시간을 만들기 위해 앨범을 준비 중

이라는 소식을 전했다. 젝스키스가 YG엔터테인먼트와 계

약을 맺고 활동을 시작한 것처럼 2002년 12월 소속사였던

SM엔터테인먼트와의 계약이 만료되면서 해체된 S.E.S 역

시 이들의 소속사였던 SM엔터테인먼트와 20주년을 기념할

앨범을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 또 19년째 활발한 활동을 보

여준 신화도 11월 정규 13집을 냈으며 H.O.T 멤버 강타도

지난 2008년 3월 발표한 미니앨범 'Eternity' 이후 8년 만의

새 앨범소식을 전해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하지만

90년대 가수들의 컴백무대가 항상 성공적인 것은 아니다.

1996년 데뷔해 '많이 많이', '비련' 등의 히트곡을 남긴 구피

는 JTBC 예능 프로그램 ‘슈가맨’ 에 출연한 뒤 신곡 '옛날 노

래'를 선보였다. 구피는 어린 팬과 기존 팬에게 모두 어필하

기 위한 치열한 고민의 결과, 양동근, 클릭비의 노민혁, 울랄

라세션의 김명훈을 대동했지만 노래는 별다른 반응을 얻지

못했고 옛날 노래의 역습은 실패했다.

복고열풍에 힘입어 한때 자신들의 전성기를 기억해 주는

팬들에게 보답하고자 용기내어 나온 90년대 가수들. 우리

가 그들을 기다려왔던 만큼, 그들이 그리워했을 우리의 환

호로 그들의 용기에 힘을 불어넣어 주자.

- 화성시청소년기자단 조수빈 기자

버라이어티부문 특별상을 수상한 바 있다. 다음으로, 현재

세계최고의 배구선수인 김연경은 브라질 리우 올림픽에서

의 엄청난 활약뿐만 아니라 예능에서도 그녀의 끼를 보여

주고 있다. 김연경의 예능성공의 이유는 어디서든 기죽지

않는 ‘걸 크러쉬’ 다. 그녀의 허스키한 목소리와 털털한 성

격, 그리고 반전 있는 유머코드는 대중들에게 그녀에 대한

쿨하고 센스 있는 이미지를 부여해 예능에서 뚜렷한 인상

을 남겨 주었다. 또 다른 스포츠 스타는 서장훈이다. 그가

처음 예능에 출연했을 때 예능인으로서의 자신을 과소평가

했다. 하지만 이것은 오히려 웃음 포인트로 작용했고 예능

계에서는 서장훈의 캐릭터를 활용하는 수가 늘어났다. 큰

덩치를 이용해 캐릭터 구축에 성공한 그는 독설과 환상을

깨는 현실 이야기로 정곡을 찔렀다. 그의 진솔한 토크는 고

개를 끄덕이게 하고 몰입감을 주어 사람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마지막으로, 전 축구선수인 이천수는

안정환이나 서장훈과 같은 스포테이너들의 활약을

보고 자극을 받아 예능 진출에 의지를 불태웠다.

스포테이너

1세대 아이돌들의 컴백과리메이크 된 옛 노래들의 향연

음악에 추억의향수를 뿌리다

예능계를점령하다

축구선수 시절에도 유명했던 그의 불같은 성격은 예능에서

의 종횡무진 활약에 기여하고 있다. 축구선수 시절 겪었던

사건사고에 대해 담담하게 오해를 풀어나갔고 덕분에 악동

이미지 안에 숨겨진 귀여움과 솔직함이 드러날 수 있었다.

강한의지에 비해 적은 방송경험으로 떠는 모습이 자주 목

격되곤 하는데, 사람들이 그의 모습을 볼 때 편안할 수 있도

록 노력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본다.

경기장에서의 대단한 실력처럼 예능에서도 무한한 매력으

로 대중들을 끌어들이고 있는 ‘스포테이너’들! 그들의 활약은

스포츠 선수들의 활동범위에 대한 한계가 사라지는 데에 큰

도움이 됐다. 일찍 예능에 발 들여놓은 스포테이너들의 예능

실력은 이미 검증됐기에 앞으로 더 활발한 활동이 기대된다.

- 화성시청소년기자단 심영준, 조수빈 기자

Page 9: 제15호 - hswf.or.kr제15호 화성시청소년수련관2 청소년의 눈 조사기간 2016.10.22 ~ 2016.10.27 조사대상 화성관내 중ㆍ고등학생, 414명 조사방법 간단한

제15호 9화성시청소년수련관

지난 10월 27일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

는 “대통령제가 앞으로 우리나라를 이끌고 나가는데 더 이

상의 효율을 발휘 할 수 없다는 것을 이번 ‘최순실 게이트’

사태가 정확하게 보여주고 있다.” 며 주장했다. 최순실 게이

트란 최순실이 박근혜 정부의 국정에 개입했다는 것과 미

르재단, K스포츠재단의 설립에 관여해 그 재단을 사유화 한

의혹, 그리고 최순실의 딸 정유라가 이화여대 및 성적 특혜

를 받았다는 것을 포함해서 이르는 말이다. 김 전 대표는 현

재 대한민국의 대통령제는 ‘제왕적인 대통령제’ 라고 비판

하며 여러 명이 책임지는 내각제로 바꿔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도 “이대로 가면 나라 망한다.

대통령 권력을 나눠야 한다.” 라고 주장 하였다.

그럼 대통령제와 의원내각제의 공통점과 차이점은 뭘까?

우선 두 정부형태 다 민주주의에서 출발한다. 또한 국민투

표로 당선 된 자 만이 권력을 가지는 점은 두 정부형태의 공

통적인 성질이다.

외국인들이 한국에 와서 가장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문화,

과연 무엇일까? 한 언론기관에서 지난해 국내 체류 외국인

약180만명 중 성인남녀 1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한국에서 가장 부정적으로 생각되는 문화” 에 빨리빨리 문

화가 1위로 선정되었다. 우리는 흔히 무엇인가 행할 때 급

히 서두르거나 미처 그것이 다 되기도 전에 섣불리 행동하

는 사람을 주변에서 볼 수 있다. 엘리베이터에서 나오는 사

람이 채 내리기도 전에 안에 들어간다던지, 자판기에서 음

료가 나오기도 전 손을 넣는 모습 등 빨리빨리 문화는 이제

우리의 생활패턴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물론 빨리빨리 문화가 부정적인 면만 있는 것은 아니다.

현재 대한민국이 인터넷 속도를 보면 세계적으로 비교해보

았을 때 정상급의 속도를 가지고 있다.속도가 생명인 인

터넷 등 디지털분야에서 특히 대한민국이 불과 몇십년, 단

기간에 급속한 성장을 이룰 수 있었던 것도 한국 만의 빨리

빨리 문화가 뿌리가 되었을 것 이라는 분석도 있다. 이런

상황에서 빨리빨리 문화를 무조건 적으로 비판하고 좋지

않은 시선으로 보는 것은 옳지 않다. 하지만 부정적인 측면

을 보면, 얘기가 180도 달라진다. “경찰청, 경찰접수 교통사

고현황 사고유형별 월별 교통사고“ 통계를 참고하면 2015

년 232,035건의 교통사고중 4,621명의 사망자 가운데 신호

위반에 의한 추돌, 정면충돌 사고는 무려 2620명의 사망자

를 냈다.몇 분 절약하겠다고 적색신호인데도 불구하고 통

과하는 차량들은 교통안전의 위험요소가 된다.

이러한 “빨리빨리”와는 반대로 세계에는 “천천히” 라는 새

로운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슬로시

티”라는 이름하에 의미자체로 천천히 생활하는 도시가 인

기를 끌고 있다. 이탈리아의 중부 움브리아주에 위치한 작

은 도시 오르비에토는, 세계적으로 슬로시티로 유명한 도

시다. 오르비에토는 슬로시티의 출발점이 된 슬로푸드 운

동을 처음 시작한 도시로, 지금은 국제슬로시티의 중심이

다. 1980년대 맥도날드 햄버거의 이탈리아 진출에 반대해

1989년 패스트 푸드 개설금지법을 공포하는 등 슬로푸드

운동이 시작되었다.

이러한 슬로시티처럼 세계적으로도 '빨리' 가 아닌 천천히

화 운동으로 노력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도 이에 발맞추어

천천한 습관을 만들어보는 것은 어떨까. 과속운전처럼 몇

분 절약하겠다고 스스로 위험한 행동을 하고 있지 않는지

반성해 볼 필요가 있다.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하게 지낼 수

있도록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을 가지고 '빨리빨리 문화'

에서 조금 이라도 벗어나 여유를 만끽하며 일상을 살아가

는 슬로시티, 슬로라이프를 지향하는 것이 어떨까?

- 화성시청소년기자단 길원영 기자

차이점으로는 의원 내각제는 입법부를 중심으로 행정 권

력이 융합되어 있어 의회의 의원이 내각의 장관을 겸직 하

는 것이 가능하며, 내각은 의회 해산권을 가지고 있다. 대통

령제는 입법부와 행정부가 엄격하게 독립, 분리되어 행정부

는 의회를 해산 할 수 없고, 대통령은 법률안을 제출 할 수

는 없지만 의회에서 의결한 법률안을 거부 할 수 있는 권리

를 가진다.

또한 둘 다 장단점이 있는데 우선 의원 내각제의 장점으로

는 책임 있는 정치를 수행 할 수 있고, 신속하고 능률적이게

정책을 실행 할 수 있다. 하지만 다수당의 횡포가 있을 수

있고, 군소정당만 있는 경우 국정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기가

어렵다. 한편 대통령제는 대통령의 임기 동안은 안정적이게

정치가 운영이 되고, 일관성과 지속성이 있는 정책 추진이

가능 하지만 대통령의 독재 가능성이 높고 의외와 행정부

가 대립 할 경우 안정적이게 국정을 운영하기 어렵다. 의원

내각제의 대표적인 나라로는 영국과 일본이 있고, 대통령제

의 대표적인 나라는 미국, 브라질 등이 있다.

우리나라도 한 때는 의원내각제 일 때가 있었다. 1960년

4·19 혁명으로 자유당이 붕괴된 후 6월 국회는 내각책임제

개헌안을 의결하여 그 해 8월 윤보선은 내각책임제 하에서

제4대 대통령으로 선출이 되었다. 하지만 1961년 5·16 군

사 쿠데타가 일어나 결국 윤보선은 1962년 3월 하야를 해

의원 내각제는 쓸모없게 지나갔으나, 현재 2016년의 대한

민국에선 내각제였으면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한 명의 대통령이 국정을 총괄 하는 것이 아닌 다수의 의원

들의 의견을 모아 만드는 것이 최순실 게이트 사태가 한 번

더 반복되지 않게 하는 제도가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든다.

- 화성시청소년기자단 김민주 기자

∴ 대한민국 정치체제 완전히 뒤바뀔 수도 있다.

최순실이 흔든 대통령제

3초만 천천히!《 대한민국의 “빨리빨리” 문화 》

Page 10: 제15호 - hswf.or.kr제15호 화성시청소년수련관2 청소년의 눈 조사기간 2016.10.22 ~ 2016.10.27 조사대상 화성관내 중ㆍ고등학생, 414명 조사방법 간단한

제15호 10화성시청소년수련관

각질제거제 속에 든 미세플라스틱이 환경을 오염시키고 있다.

해양생태계 파괴 독성물질 ‘마이크로 비즈’ 사용으로 인해

해양생태계가 위협받고 있다. 마이크로 비즈란 나일론, 폴리

에탈렌등을 원료로 한 5mm미만의 작은 플라스틱 알갱이를

말한다. 마이크로비즈는 치약이나 화장품 원료로 광범위하

게 사용되고 있는 중이다. 이 플라스틱 알갱이는 박피 용도

로 쓰이지만 때론 시각적 효과만을 위해 사용되기도 하는데

한 개의 제품에 많게는 36만개의 마이크로 비즈가 들어 있

다고 한다. 마이크로 비즈는 치약이나 화장품등에 무분별하

게 사용되고 있고 이로 인한 환경 피해가 악화되고 있다.

국제 환경보호단체 그린피스 보고에서는 플라스틱이 해양

쓰레기에 차지하는 비율이 60-80%이며 매년 약8만톤 이상

이 바다에 버려지고 있어 이로 인해 기후변화와 해양생태계

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미국의 한 시장조사에

따르면 유통되는 생선의 25%에서 그리고 유통되는 전체 어

종 중 67%에서 플라스틱이 발견됐다고 한다. 유엔환경계획

UNEP도 바다 속 플라스틱을 “독성시한폭탄”으로 규정하고

인공지능이 인간의 일자리를 위협하는 시대가 이미 시작되

었다. '알파고'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인간을 이길 수 없다고

여겨졌던 바둑까지 인공지능이 진출했다. 인공지능은 계속

해서 그 영역을 조금씩 넓혀가고 있다.

실제 뉴질랜드 경제연구소는 현재 존재하는 직업인 선생님,

의사, 스포츠 심판 등 46%가 인공지능에 의해 향후 10~20

년 사이 없어질 것이라는 연구 결과를 내놓기도 했다. 그럼

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창의성’은 인공지능이 아직까지 쉽게

넘볼 수 없는 분야다. 따라서 많은 대학들이 인공지능 시대

가 올 것을 대비해 창의성을 키우는 교육을 만들고 있다. 9

월 19일 뉴질랜드 매체인 ‘NZ레럴드’는 뉴질랜드 오클랜드

대학이 인공지능(AI) 시대에 살아남을 수 있는 핵심적 기술

로 강조하는 창의적 사고 교육 과정을 소개 했다. 오클랜드

대학의 창의적예술산업대학 다이앤 브랜드 학장은 “창의적

으로 저항하는 훈련 프로그램과 교육과목을 통해, 인공지능

(AI)이 대세가 되는 미래에 적응하면서 살아남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그리고 “로봇의 도전에 직면하

고 있는 상황에서 창의적 사고 훈련은 미래에 기업 뿐 아니

라 어떤 일을 하건 핵심적인 기술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클랜드대학 측은 이러한 교육과정을 단지 대학

에서만 진행할 것이 아니라 일찍 시작하면 일찍 시작할수록

좋다면서 초등학교 때부터 창의적 교육 프로그램을 시작해

야 한다고 주장했다.

우리나라도 초등학교 교육과정부터 창의교육프로그램을

강화하여 미래인공지능시대를 대비해야 한다.

- 화성시청소년기자단 박승주 기자

스크린 위에 나타나는 평면적인 2D 영화에서 입체적인 3D

로, 그리고 더욱 발전하여 4D 영화까지 등장했다. 이와 같이,

프린팅 기술도 발전을 거듭하여 3D 프린터보다 한 발 더 나

아간 4D 프린터가 등장해 주목을 받고 있다. 그렇다면, 4D

프린터는 무엇일까?

4D 프린팅은 3차원 입체(3D)에 시간이라는 1차원(1D)이 추

가된 것으로, 자가변형 또는 자가조립이 가능한 물체를 3D

프린터로 출력하는 것을 말한다. 시간 또는 외부 환경에 따

라 변형되는 스마트 소재를 이용하여 3D 프린터로 프린팅하

면 스스로 조립되는 물체가 만들어진다. 힘을 가해서 변형을

시켜도 본래의 형상을 기억하고 있어 조금만 가열해도 곧

본래의 형상으로 복원되는 형상기억합금 등의 형상기억물

질을 접히는 부분에 이용하면 특정 자극이 가해졌을 때 스

스로 변형이 된다.

4D 프린팅 기술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다. 기존의

3D 프린터로 만들어진 집은 각각 출력된 작은 부품들이 조

립되어 만들어진 것으로, 프린터보다 큰 물체를 인쇄할 수

없다는 한계를 보여 준다. 이 때, 4D 프린터를 이용해 후에

스스로 조립되도록 집을 인쇄하면 프린터의 크기에 따른

제약이 사라진다. 또, 물의 이동 속도와 압력에 따라 구조가

변하는 수도관을 만들어 물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수도관

의 사용 수명을 연장시킬 수 있다. 파손되었을 때 스스로 복

구되는 재료로 교량이나 도로를 만드는 것 역시 가능하다.

패션 분야에도 4D 프린팅이 이용될 수 있다. 미국의 ‘너브스

시스템’ 사는 사용자가 옷을 입었을 때, 사용자의 취향에 따

라 옷의 디자인이 스스로 바뀌는 방법을 연구 중이다. 기온

이 낮아지면 섬유구조가 촘촘해져 보온 효과를 높이는 스마

트 의류도 만들 수 있다. 또한, 자가변형이 가능한 생체조직

이나 바이오 장기에도 4D 프린팅 기술이 활용될 수 있다. 인

체 내에서 암세포를 제거하고 손상된 부분을 치료하는 나노

로봇 역시 제작이 가능해진다.

현재 4D 프린팅 기술은 단순한 변형만 가능하지만, 가까운

미래에는 여러 분야에서 다양하게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3D 프린터가 인공 장기나 인체 조직의 출력을 가능하게 하

는 등 우리의 삶을 편리하게 해 주었듯이, 4D 프린터는 우리

의 삶을 어떻게 바꿔 놓을지 기대해 보자.

- 화성시청소년기자단 김남홍 기자

각국에 마이크로비즈 사용 중지를 권고하고 있으며 캐나다

정부도 공식적으로 마이크로 비즈를 독성물질 목록에 올린

바 있다. 2000년대부터 세계적으로 미세플라스틱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고 2018년 7월이면 미국에서는 미세플라스틱이

들어간 화장품이나 치약을 찾아보기 힘들 것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우리나라는 미세플라스틱에 대해 어떤 대책을 마

련하고 있을까? 다른 나라와 비교해봤을 때 우리나라의 미

세 플라스틱 오염도는 좀 높은 편으로 나오고 있다. 인천 대

학교가 2015년 조사한 바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미세 플라

스틱 오염도는 일본이나 브라질 포르투갈, 미국 해변에 비해

매우 높은 수준이었다. 해양한국과학기술원은 한국의 거제

도 해역과 싱가포르 해역을 비교해놓고 보면 평균 100배 정

도의 미세 플라스틱이 발견됐다고 보고하고 있다. 특히 한국

에 남해 바다에서 미세 플라스틱 오염도가 유난이 높은 것

으로 나왔다. 원인은 버려진 어구나 양식장에서 나오는 스티

로폼 부표가 쪼개서 생겨난 미세 플라스틱으로 보인다. 현재

우리나라 기업들은 자발적으로 미세플라스틱을 사용하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우리나라는 아직 법적으로 마이

크로 비즈의 사용에 제한을 둔 사항이 없고 얼마 전에 대한

화장협회의 마이크로 비즈 사용을 중단하겠다는 자율규약

에 동참한 55개의 화장품 기업이 있지만, 기업의 자율성에

맡긴다는 것은 아직은 좀 부족한 대책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나라 정부는 미세 플라스틱 환경영향조사 조차 이제

막 시작한 상태인데 하루빨리 법적인 규제가 필요하다고 생

각한다. 전 세계적으로 오랜 시간 동안 화장품이나 치약 등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생활용품을 제조시 마이크로비즈 사

용을 금지시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을 해왔다고 한다. 미세

플라스틱은 해양생태환경오염뿐만 아니라 먹이 사슬을 통

해 우리 식탁으로도 올라오고 있으며, 인간의 몸에도 축적되

기 때문에 결국 우리가 사용하고 버린 것이 다시 우리에게

되돌아온다. 지금부터라도 클렌저, 치약 등 미세플라스틱이

들어간 제품은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

- 화성시청소년기자단 이현지 기자

화장품이 품은 알갱이, 해양생태계 파괴중

인공지능 시대에서

∞ 인간의 히든카드는 창의성 ∞

살아남는 방법 입체에 시간을 더하다,4D 프린팅

3D를 넘어서 4D까지

Page 11: 제15호 - hswf.or.kr제15호 화성시청소년수련관2 청소년의 눈 조사기간 2016.10.22 ~ 2016.10.27 조사대상 화성관내 중ㆍ고등학생, 414명 조사방법 간단한

제15호 11화성시청소년수련관

옥시사건안전하다는 말을 더 이상 믿을 수 없는 소비자들

지난 그린나래 14호에 이어서 옥시사건, 그 뒷이야기를 써

보려고 한다. 지난 호에서는 옥시의 가습기 살균제 사건에

대한 전반적인 사건정리와 이에 대응하는 소비자들의 적극

적인 행동에 초점을 뒀었다. 이른 바 ‘옥시사건’ 은 소비자들

의 장기적인 불매운동으로 이어졌다. 옥시사건이 언론보도

를 통해 문제화되면서 가습기살균제 사용자들이 뒤늦게 의

심 신고에 나서 올해 4 월말 이후 피해신고는 가파르게 증가

했다. 환경시민보건센터는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 접수된 피

해신고가 지난 10월 31일을 기준으로 5천60건으로 확인됐

다고 발표했다. 또한 검찰은 가습기 살균제를 출시하면서 안

전성 검사를 제대로 하지 않아 인명 피해를 낸 혐의 등으로

옥시 관계자들을 무더기로 재판에 넘겼다. 그리고 지난 10월

25일 가습기 살균제 사건 관련해 법정이 열렸다. 샤프달 옥

시 대표이사는 가습기 살균제의 라벨에 ‘인체에 안전한 성분

사용’, ‘아이에게도 안심’ 등의 허위 문구를 넣은 혐의를 모

두 인정했다. 살균제 원료로 쓰인 폴리헥사메틸렌구아니딘

(PHMG)이 흡입독성이 있어 폐 손상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점

도 인정했다. 또한 "대한민국 소비자는 자신이 구매해서 사용

지난 9월7일 대한복싱협회 주최로 충남 청양에서 '제48회

전국복싱우승권대회' 가 열렸다. 이곳의 고등부 경기 출전

이후 쓰러져 33일 만인 지난 10월 9일 가족 곁을 떠난 김정

희(16·수원 영생고 1)군. 국가대표를 꿈꾸던 김 군이 숨을

거둔 뒤, 화성시가 이 선수를 도외시한다는 소식은 복싱 팬

들과 주변인들의 가슴을 더욱 아프게 했다. 의료팀의 미흡

으로 김 군의 상태는 더욱 악화됐는데, 사고 당시 현장에 있

던 의료진이 휴대전화를 만지는 등의 긴장감 없는 태도를

보였고 의료진 인원이 규정보다 미달이었다는 사실이 드러

났다. 하지만 더욱 문제되는 것은 김 군에 대한 화성시의 무

관심한 모습과 책임회피였다.

화성시체육회와 화성시복싱협회는 마지막 링이 됐던 대회

에서 김 군이 화성시 대표로 출전한 것이 아닌 '개인신분 이

었다' 며 책임을 부인하고 있다. 경기 출전에 앞서 사전보고

를 하지 않았다는 것이 이유였다. 좀 더 자세히 살펴보자면,

화성시체육회는 회장으로 화성시장이 있고 아래에 화성시

복싱협회 등 56개의 종목별 가맹단체를 두고 있다. 종목별

가맹단체가 각종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선수와 코치 규

모를 파악해 숙박, 교통, 식대 등 출전 계획서를 체육회에 보

고하고 체육회는 시로부터 지원금을 받아 전달해야 한다.

이런 과정이 없어 화성시 대표 출전을 인정할 수 없다는 것

이 화성시체육회와 화성시복싱협회의 공통된 주장이다. 김

군이 지난 5월 제주에서 열린 제 44회 전국소년 체육대회에

출전했을 때, 화성시와 경기도 대표 자격으로 경기에 나섰

다는 사실에 대해서 시 관계자는 시에 출전한다는 사전보고

가 있었기 때문에 시 대표 자격을 갖춘 것이라며 이번 사건

과 다른 상황임을 분명히 했다. 하지만 대한복싱협회의 말

은 달랐다. 대한복싱협회는 "출전 선수 등록은 대한복싱협

회 홈페이지를 통해 이뤄지는데, 홈페이지 접근 권한은 화

성시복싱협회에만 부여돼 있다"며 “김 군의 출전을 화성시

복싱협회 측에서 등록한 것이기에 몰랐을 리 없다”, “개인

출전이라는 것은 절차상 불가능하다” 고 말했다. 또한 김 군

의 가족들은 "대회 한 달 전(8월12일) 김군이 '화성시 대표'

라는 대진표를 작성하고, 대한복싱협회가 대회 개최요강 및

유의사항을 화성시복싱협회에 공식 통보한 사실로 보아 화

성시 대표로 출전한 것이 분명하다"고 말하며 억울함을 호

소했다. 그러면서 "김군이 화성시 대표 자격으로 출전한 만큼,

화성시체육회장인 화성시장이 직접 나서 공식적인 사과와

김군이 화성시를 위해 노력한 응당의 예우를 해주길 바란

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진상을 철저히 조

사하라는 채인석 시장의 지시가 있었다. 김 선수의 명예 회

복과 함께 대책마련을 고민하고 있다" 며 "아울러 김 선수의

대회 출전과 관련해 제대로 보고가 이뤄지지 않은 점 등 진

상조사에 나서겠다" 고 답했다. 결국, 11월1일 화성시는 화

성시체육회 및 복싱협회 등 관련자에 대한 사실관계 조사

결과 김 군이 화성시복싱협회에 등록된 선수임을 확인했다

고 밝혔다. 더불어 재발방지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얘기했다.

하지만 그들은 이미 발 빠른 대처에 실패했고, 이 사건은 유

가족들과 김 군의 주변인들에게는 잊을 수 없는 상처가 됐다.

김 군이 전국체전에서 다치지 않고 승리했더라도 화성시

소속이 아니었다고 발뺌부터 했을지 의문이 든다. 꿈을 위

해 노력했던 한 선수의 죽음은 혹시라도 책임을 지게 될까

두려워 사과와 위로조차 건네지 않는 사회를 보여줬다. 화

성시의 대응이 조금만 더 빨랐다면, 조금만 더 진실 됐다면

김 군을 비롯해 이 사회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마음이 지금

보다 덜 힘들지 않았을까?

- 화성시청소년기자단 심영준, 조수빈 기자

하는 제품에 어떤 성분이 들어있는지 알 권리가 있다" 며 옥시

제품의 전 성분을 투명하게 공개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옥시의 가습기 살균제만이 문제가 아니었다. ㈜아모

레퍼시픽의 메디안후레쉬포레스트치약 등 11개 제품에 가

습기 살균제에 포함됐던 성분인 CMIT(메틸클로로이소치아

졸리논)와 MIT(메틸이소치아졸리논)이 검출돼 논란이 일

고 있다. CMIT와 MIT는 미국 환경청에 산업용 살충제로 등

록된 물질로, 국내에서는 유독물이나 취급제한물질로 규정

되지 않아 가습기 살균제에도 포함됐었다. 이 물질들은 세균

번식을 막는 보존제 역할을 하는 성분으로, 씻어내는 제품에

는 15ppm까지 사용 가능하다. 유럽에서도 씻어내는 제품엔

15ppm까지 허용하고 있다. 실제 회수 제품 내에 잔류될 수

있는 양은 0.0044ppm으로 유럽 기준(15ppm)과 비교할 때 매

우 낮은 수준으로 안전하다고 평가됐다. 또 미국과 유럽은 치

약을 화장품으로 분류하고 있으나 한국은 치약이 의외약품

으로 분류하고 있는데, 이렇게 분류 체계가 다르나보니 관리

수단도 달라지게 됐다. 지난해 7월 개정된 화장품 고시에서

는 CMIT와 MIT에 대해 사용 후 씻어내는 제품에는 5ppm 범위

내에서 사용하도록 규정했고, 기타 제품에는 사용을 금지했

다. 식약처에 따르면 국내에서는 벤조산나트륨, 파라옥시벤

조산메틸, 파라옥시벤조산프로필 등 3종만 치약의 보존제로

허용하고 있어 CMIT와 MIT 성분은 치약에 허용되지 않는

다. 의외약품인 치약은 안전에는 문제가 되지 않지만, 법을

위반했기 때문에 일부 치약들이 회수됐다. 또 4년 이상 원료

를 납품받은 아모레퍼시픽이 CMIT, MIT가 들어 있다는 것

을 몰랐다고 밝히면서 원료 관리에서 미흡했던 모습도 드러

나게 됐다. 치약 외에 구강청정제, 샴푸, 바디워시, 식기세척

제 등에도 CMIT, MIT 성분이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피

해자가 속출했던 가습기 살균제 성분이 일상에서 쓰고 있

던 물품들에서 검출됐다는 소식은 소비자들에게 충격을 주

고 있다. 우리 생활 속에 각종 화학물질들은 굉장히 깊숙하

게 자리 잡고 있는데, 옥시사건을 계기로 우리가 화학물질을

남용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아직 치약과 같은 일상용품의

화학물질 사용으로 인한 피해사례는 연구된 바가 없기 때문

에 이러한 현재 상황에서는 화학물질을 쓸 때 위험이 생기

는 것을 감수할 수밖에 없다. 이러한 사건들 이후, 유해물질

이 포함되지 않은 안전한 천연치약을 찾는 소비자가 크게

늘어났다. 심지어 화학물질이 들어간 제품을 쓰지 않으려는

사람들인 ‘노케미족’ 이 증가하고 있다.

소비자들을 한 순간 공포로 몰아넣은 ‘옥시사건’ 과 가습기

살균제 성분 검출 소식, 그리고 그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발

모두 현재진행중이다. 반발에 이어서 소비자들은 그들만의

대처방법을 찾고 있다. 일상 속 깊이 자리 잡은 화학물질을

피할 수 없다면 이에 맞서 화학물질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방법들을 찾아보자.

- 화성시청소년기자단 조수빈 기자

의 연장선

인색한 ‘사과 한마디’죽음 앞에서

링에서 쓰러진

화성대표 고교생

'우리선수 아니다’ 라고

주장했던 화성시

Page 12: 제15호 - hswf.or.kr제15호 화성시청소년수련관2 청소년의 눈 조사기간 2016.10.22 ~ 2016.10.27 조사대상 화성관내 중ㆍ고등학생, 414명 조사방법 간단한

제15호 12화성시청소년수련관

경기도 화성시 태안로 145번길 유앤아이센터http://unicenter.hcf.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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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행인 : 허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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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독신청안내 : 031-267-8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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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청소년기자단 8기

조수빈(봉담고), 채희은(기안중), 김남홍(동탄중),

박승주(봉담중), 목민수(봉담중), 길원영(예당중),

송여빈(반송중), 이현지(안화중), 송승환(병점중),

김지혜(동탄중), 임예은(석우중), 이서희(두레자연중),

김민주(기안중), 심영준(호매실고), 강현규(한백고)

그린나래 15호

2017년 화성시청소년수련관 청소년참여자치회

운영위원·기자단·자원봉사단·동아리 모집※ 발대식 캠프는 필수 참가. 면접 및 발대식 캠프에 대한 자세한 일정은 추후 알림.

서류접수

1.20(금)까지

2.08(수)

1.25(수)

2.18(토)~19(일),1박2일

2.04(토)

1년 활동

면접합격자발표

서류합격자발표

발대식캠프참가

면 접

자치회별활동

선발방법

1. 청소년운영위원회

청소년이 주체가 되어 청소년수련관 모니터링(시설, 프로그램), 청소년수련관 홍보, 타 수련시설과의 교류활동 등의

다양한 활동을 하며 청소년의 의견이 반영된 청소년수련관을 만드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합니다.

▶ 활동내용 : 발대식, 정기모임, 시설 및 프로그램 모니터링, 역량강화교육(리더십, 모니터링 등), 타 수련시설 교류활동 등

2. 청소년기자단

청소년기자단은 청소년 문화·교육·사회 이슈에 대한 취재 및 보도활동으로 주체적·논리적 사고를 키우고 또래 간

토론과 공동 작업 과정 속에서 사회성과 리더십을 배웁니다.

▶ 활동내용 : 발대식, 정기회의(월2회), 기자교육, 행사취재, 신문 발행(년2회), 자원봉사 등

3. 청소년자원봉사단

자원봉사활동을 스스로 기획, 실행, 평가 하는 과정을 통하여 자신이 살아갈 공동체 삶을 체험하고 건강한 인성을

형성하고 실천하게 함은 물론 자신이 가진 재능이나 소질을 발견할 수 있게 됩니다.

▶ 활동내용 : 발대식, 자원봉사 기본교육, 정기모임, 분야별 자원봉사활동, 캠페인활동 등

(자원봉사활동 내용은 회의를 거쳐 결정됩니다. 분야별 자원봉사활동만 자원봉사시간 인정)

4. 청소년동아리

청소년에게 다양한 여가생활 및 재능과 끼를 발휘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활동을 통해 건전하고 성숙한 청소년

문화를 형성합니다.

▶ 활동내용 : 각종 대회 및 행사 참가, 정기모임, 동아리 기획공연, 지역사회 문화행사 지원 등

▶ 모집분야 -개별동아리(댄스,밴드,인문,과학 등) : 자유분야의 동아리를 구성하여 가입 후 활동

-인준동아리2기(디자인, 보컬) : 개별 가입. 별도 면접을 통해 선발 후 분야별 교육 및 활동 실시

5. 청소년강연기획단

청소년들에게 공감이 되고 힘이 되는 청소년들을 위한 강연을 직접 기획하고 청소년이 강연하는 청소년 강연토크쇼

‘청소년 드림톡’을 진행하는 과정 속에 청소년들이 ‘꿈’으로 서로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 활동내용 : 발대식, 기획단 역량강화교육, 정기회의, 다양한 테마의 강연 콘텐츠 기획, 또래강연자 발굴 및 섭외,

강연회 진행, 홍보물 및 영상 제작, 현장 실습 등

031)267-8856

031)267-8854

031)267-8855

031)267-8733

031)267-8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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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집기간 l 2016.12.21(수)~2017.01.20(금)

자 격 l 화성시 관내에 거주하는 중ㆍ고등학생 ,

청소년자치위원회에 적극적인 의지와 참여가 가능한 자

선발인원 l 청소년운영위원 20명 내외 ,

자원봉사단 30명 내외, 기자단 15명 내외,

강연기획단 15명

서류접수방법 l 화성시청소년수련관(유앤아이센터)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양식 다운 받아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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