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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7. 11. 서울디자인재단 http://www.seouldesign.or.kr/bbs2/view.jsp?seq=865&code=001012 1/3 디자인에 사회적 책임을 문다, 착한브랜드 thum01.jpg. 2011.01.10 디자인에 사회적 책임을 묻다, 착한 브랜드 디자인은 생각을 변화시키고 행동을 유발하는 강력한 힘을 가진다. 디자인의 힘으로 환경을 수호하고 나눔의 가치를 알리는 브랜 드가 있다. 이제 디자이너는 대중이 원하는 물건을 만드는 것을 넘어 사회에 공익적인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디자인으로 사회를 더욱 아름 답게 만들고자 기꺼이 재능을 나누고 기부 문화를 이끄는 그들의 행보는 디자인의 사회적 역할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글: 성정아 기부도 디자인이다 아름다운재단 지난 10년간 아름다운재단이 나눔의 뜻을 담아 만든 착한 디자인을 한데 모았다. 나눌 수 있는 가장 작은 것의 상징인 1%를 형상 화해 만든 광고 포스터를 비롯해 박명수, 유재석, 박경림, 안철수 등 유명인과 사진작가 조선희가 직접 만든 캠페인 포스터, 무지 개 상자 블록 모금함 등의 디자인이 모두 재능 기부를 통해 이루어졌다니 슬며시 따뜻한 미소가 지어진다. 아름다운재단의 로고 역시 ‘디자인 이즈’라는 회사의 재능 기부로 만들어졌다. 특히 나눔의 메시지를 적어 넣은 잎새로 만든 나무 만들기, 작은 블록 형 태의 모금함을 쌓아 하트 모양 조형물 만들기 등의 체험 프로그램은 관람객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아름다운재단은 나눔을 실천하는 시민들이 주인이 되어 이끌어가는 비영리 공익 재단이다. 올바른 기부 문화를 확산하고 어려움에 처한 이웃과 공익 활 동을 지원하기 위해 2000년 8월 설립했다. www.beautifulfund.org INTERVIEW | 정경훈 아름다운재단 1% 홍보팀 간사 "기부와 디자인은 닮았다” 디자인은 사용자와의 소통을 통해 그들이 필요로 하는 물건을 더욱 편리하고 아름답게 만들어가는 과정 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기부 역시 디자인과 닮았다. 아름다운재단은 디자인 회사는 아니지만 우 리가 사는 동네 구석구석을 나눔이라는 화두로 설계하고 디자인한다. 소통을 통해 이웃과 이웃 사이의 마 음의 담을 없애고, 모두가 행복한 세상에 더 가까이 다가가고자 한다. 이번 전시 역시 더 많은 이웃과 소 통하기 위한 노력이다. 우리의 작은 노력이 더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모두가 행복한 세상에 한 발짝 더 다가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 리필 가능한 향수병 LVMH 프래그런스 브랜즈 디자인정보알림이 전시행사 공모전 교육정보 업계소식 디자인아카이브 디자인매거진 디자인사업결과물 디자인연구자료 사진갤러리 자료검색

서울디자인재단€¦ · 개 상자 블록 모금함 등의 디자인이 모두 재능 기부를 통해 이루어졌다니 슬며시 따뜻한 미소가 지어진다. 아름다운재단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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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서울디자인재단€¦ · 개 상자 블록 모금함 등의 디자인이 모두 재능 기부를 통해 이루어졌다니 슬며시 따뜻한 미소가 지어진다. 아름다운재단의

2016. 7. 11. 서울디자인재단

http://www.seouldesign.or.kr/bbs2/view.jsp?seq=865&code=001012 1/3

디자인에 사회적 책임을 문다, 착한브랜드

thum01.jpg. 2011.01.10

 

디자인에 사회적 책임을 묻다, 착한 브랜드

디자인은 생각을 변화시키고 행동을 유발하는 강력한 힘을 가진다. 디자인의 힘으로 환경을 수호하고 나눔의 가치를 알리는 브랜

드가 있다.

이제 디자이너는 대중이 원하는 물건을 만드는 것을 넘어 사회에 공익적인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디자인으로 사회를 더욱 아름

답게 만들고자 기꺼이 재능을 나누고 기부 문화를 이끄는 그들의 행보는 디자인의 사회적 역할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글: 성정아

 

기부도 디자인이다 아름다운재단

지난 10년간 아름다운재단이 나눔의 뜻을 담아 만든 착한 디자인을 한데 모았다. 나눌 수 있는 가장 작은 것의 상징인 1%를 형상

화해 만든 광고 포스터를 비롯해 박명수, 유재석, 박경림, 안철수 등 유명인과 사진작가 조선희가 직접 만든 캠페인 포스터, 무지

개 상자 블록 모금함 등의 디자인이 모두 재능 기부를 통해 이루어졌다니 슬며시 따뜻한 미소가 지어진다. 아름다운재단의 로고

역시 ‘디자인 이즈’라는 회사의 재능 기부로 만들어졌다. 특히 나눔의 메시지를 적어 넣은 잎새로 만든 나무 만들기, 작은 블록 형

태의 모금함을 쌓아 하트 모양 조형물 만들기 등의 체험 프로그램은 관람객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아름다운재단은 나눔을

실천하는 시민들이 주인이 되어 이끌어가는 비영리 공익 재단이다. 올바른 기부 문화를 확산하고 어려움에 처한 이웃과 공익 활

동을 지원하기 위해 2000년 8월 설립했다. www.beautifulfund.org

 

INTERVIEW | 정경훈 아름다운재단 1% 홍보팀 간사

"기부와 디자인은 닮았다”

디자인은 사용자와의 소통을 통해 그들이 필요로 하는 물건을 더욱 편리하고 아름답게 만들어가는 과정

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기부 역시 디자인과 닮았다. 아름다운재단은 디자인 회사는 아니지만 우

리가 사는 동네 구석구석을 나눔이라는 화두로 설계하고 디자인한다. 소통을 통해 이웃과 이웃 사이의 마

음의 담을 없애고, 모두가 행복한 세상에 더 가까이 다가가고자 한다. 이번 전시 역시 더 많은 이웃과 소

통하기 위한 노력이다. 우리의 작은 노력이 더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모두가 행복한 세상에 한

발짝 더 다가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

 

 

리필 가능한 향수병 LVMH 프래그런스 브랜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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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7. 11. 서울디자인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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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디자인, 인테리어, 수상작

리필 가능한 향수병 LVMH 프래그런스 브랜즈

무미건조한 전시관 한편에 매혹적인 붉은색 포피(양귀비) 꽃이 만발한 부스가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포피는 사실 향기 없

는 꽃이지만 바람결을 따라 흐르는 듯한 유리 용기 사이로 향긋한 꽃향기가 퍼진다. 겐조가 올 10월 새롭게 내놓은 ‘플라워 바이

겐조 에코 프랜들리 리필’ 제품이 가득 채워진 공간이기 때문이다. ‘도심 속에서 피어난 꽃’을 상징하는 자연 친화적 디자인보다

눈에 띄는 것은 향수병 디자인의 고정 관념을 깬 리필형 향수를 만들었다는 것. 더욱 구체적인 방법으로 자연에 대한 책임감 있는

디자인을 전개하고자 하는 겐조의 비전을 엿볼 수 있었다.

INTERVIEW | 박현주 LVM H 프래그런스 브랜즈 홍보팀 과장

“자연에 보답하기 위한 작은 노력이었다”

겐조의 모든 디자인은 자연을 모티브로 한다. 물을 형상화한 르빠 겐조, 대나무에서 영감을 얻은 겐조 옴

므, 겐조를 상징하는 대표 향수인 플라워 바이 겐조까지. 올 10월 론칭한 ‘플라워 바이 겐조 에코 프랜들

리 리필’은 지난 10년간 뜨거운 사랑을 받은 플라워 바이 겐조를 탄생하게 해준 자연에 보답하기 위한 작

은 노력이다. 펌프를 뚜껑형 으로 제작해 리필이 가능하도록 했고 용기 디자인 역시 원료 사용과 만드는

과정을 혁신적으로 줄여 기존 용기 대비 원료, 온실가스 배출, 운송비 등의 낭비를 최소화했다.

 

 

 

 

마음을 움직이는 디자인 MNLP

“작은 실천이 남극의 펭귄을 살립니다.” 다큐멘터리를 연상시키는 포스터 앞에 관람객들이 몰렸다. ‘공익 광고인가?’ 하는 호기심

에 들여다보니 광고 대행사 MNLP가 골프 웨어 브랜드 먼싱웨어(Munsingwear)의 심벌인 펭귄을 모티브로 만든 제작물. 2008년

MNLP는 멸종 위기에 처한 12마리의 펭귄 일러스트레이션과 경각심을 갖게 하는 문구를 삽입한 쇼핑백, 전단, 포스터, 에너지 절

약 스티커 등을 제작했고 먼싱웨어의 전사적인 캠페인으로 발전했다. 골프 선수, 연예인과 모델, 일반 시민의 뜨거운 관심은 모금

으로 이어져 수익금은 남극 연구소 세종 기지 발전 기금으로 기부했다. 전략적인 홍보와 공익적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 착한 디

자인을 만날 수 있었다.

INTERVIEW | 진승찬 M NLP 대표

"사람들의 생각을 움직일 수 있길 바랐다”

골프 웨어 브랜드 먼싱웨어의 광고 대행과 제작물을 맡게 되면서 ‘공익을 위한 디자인’, ‘디자이너의 사회

적 책임’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다. 먼싱웨어는 펭귄을 이용해 공익적인 연간 캠페인을 만들어보자 제안했

고, 쇼핑백을 캠페인을 위한 미디어로 활용했다. 광고 효과뿐 아니라 사람들의 생각을 움직일 수 있기를

바랐다. 결과는 꽤 성공적이었다. 또 하나의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유럽 박물관과 갤러리에 한글 가이

드북을 놓는 것. 같은 생각을 가진 디자이너 친구들과 재능 기부를 통해 진행할 예정이다.

 

<제공 : 월간디자인, 글 : 성정아>

골든 스케일 디자인 어워드 2010

2011년 디자이너가 알아야 할 디자인 트렌드

Page 3: 서울디자인재단€¦ · 개 상자 블록 모금함 등의 디자인이 모두 재능 기부를 통해 이루어졌다니 슬며시 따뜻한 미소가 지어진다. 아름다운재단의

2016. 7. 11. 서울디자인재단

http://www.seouldesign.or.kr/bbs2/view.jsp?seq=865&code=001012 3/3

매우만족 만족 보통 불만족 매우불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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