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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반야 2016년 봄

반야 (般若)

미주선학대학원 소식지

원기 101년 봄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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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타원 김복인 총장

소태산 대종사의 깨달음이 곧 본교의

개교(開校)의 동기이다.

선응용학과, 원불교학과, 침구학과

그리고 한약과를 졸업하는 여러

분 축하합니다.

나는 여러분들의 노력과 성공을 칭송하고

그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또한,

여러분들을 도와줬던 여러분들의 가족들,

Won Institute에서 여러분들의 학업을 마

칠 수 있도록 도와준 교직원들에게도 감사

를 드립니다.

2001년 12월 초 어느 날 오후에 73번 길

에서 운전을 하는데 눈이 내리고 있었습니

다. 빨간불에서 신호대기를 하는 동안 사고

가 나지 않도록 설치된 신호등에 갑자기 무

척 감사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어떻게

신호등이 존재하는 걸까? 하는 의문이 일어났습니다. 우연일까?

필연일까? 신호등은 교통 혼잡을 줄이고 안전 운행을 위한 누군가

의 의도로 설치 되었을 것입니다. 모든 것은 연기로 존재합니다.

바로 그날 아침에 우리가 펜실베이니아 주 정부 교육부로부터 학교

설립인가 통보를 받았기에 그 인가를 얻기 이전부터 미주선학대학

원대학교 (Won Institute)를 세우는데 쏟아 부었던 집중적인 노력

과 막대한 지원에 대해 헤아리고 있었던 것입니다. 운전하면서 저

는 백 년 혹은 몇 백 년 후 Won Institute 이 다른 종합대학이 그

래 왔듯이 아주 유명하고 인기가 있는 학교가 되어있는 모습을 그

려봤습니다. 미래 시대 후세들이 그 뿌리를 기억할 것입니다. 그리

고 그 미래는 과거에 상호의존적으로 존재합니다.

어떤 목적으로 Won Institute의 씨앗이 뿌려졌을까요? 왜 이

러한 노력을 애초에 시작했을까요? 달리 말하자면, 무엇이 개교

의 비전이었을까요? 올해는 Won Institute의 근간이 되는 원불교

가 개교한 지 백 년이 되는 뜻깊은 해입니다. 원불교는 한국이 일

본의 강점하에 가장 암울했던 이십 세기 초에 한국에서 생겨났습

니다. 한국에서 백 년 전에 젊은 소태산 대종사의 깨달음으로 시

작한 것입니다.

소태산 대종사님은 당신의 깨달음을 통해서 고타마 부처님의 깨달

음을 재천명하고 부처님의 가르침을 이 시대에 맞게 만드셨습니다.

이른바 빈곤과 무지로부터 벗어나고 정신 물질 양 방면에 건강한

개인의 안녕과 세계평화를 위해 일한다는 교육이념과 목표를 가진

원불교가 백 년을 지내고 2세기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Won Institute는 정신문명과 물질문명의 통합병진에 의해 진실로

밝고 평화로운 세계를 건설한다는 창시자의 비전을 실현하고자 설

립되었습니다. 세계평화는 개인의 안녕에서 비롯합니다. 물질적으

로 충족되어 있다고 가정해 봅시다. 그것으로 개인의 안녕을 보장

할 수 있습니까? 개인의 안녕은 물질적 정신적 조건이 융합되어야

만 이뤄지는 것입니다.

소태산 대종사님은 과거의 교육은 과학발달과 기술적 지식에 힘

입어 물질문명세계를 발전시켰다고 보았습니다. 하지만 과거의 교

육이 정신과 도덕문명을 동등하게 강조하지 않았기에 균형을 잃었

습니다. 교육은 개인과 가족의 안녕을 위해 영성과 도덕성을 개발

하는데 이바지할 필요가 있습니다.

본교의 교육이념과 철학은 소태산 대종사님의 비전을 실현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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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ultivation 우리는 선(禪)을 교육의 중심에 두고 있습니다.

- Discovery 우리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받아들이는데 열려있습니다.

- Excellence 우리는 우수함의 목표를 위해 끊임없이 향상을 도모합니다.

- Reflection 우리의 상호연관성을 이해하고 자기의 각성을 길로서 자아 성찰을 합니다

- Interconnectedness 우리는 우리의 상호연관성을 알아차리고 서로에 대한 감사와 자비심을 기릅니다.

- Community 우리는 최고의 공동체를 형성하여 살고 있음을 믿습니다.

- Service 우리는 더 나은 사회를 위하여 봉공하고자 우리의 전문성과 지도력에 가치를 부여합니다.

여러분들이 졸업에 필요한 모든 것을 다 마치고 사회로 나가는 이

때, 저는 여러분들이 전문가적 지도자로서 사회에 봉사할 때, 여러

분 모교의 이 일곱 가지의 핵심가치를 실행하시기 부탁드립니다.

여러분들은 본교 교육이념의 전도사입니다. 저는 여러분들이 우

리가 어디까지 나아갈 수 있을지를 가장 잘 증명할 것이라고 믿습

니다. 여러분들이 열심히 일하고 공헌한 것을 통해 헌신한 개인이

얼마나 이룰 수 있는가를 보여주는 훌륭한 선례입니다.

여러분들의 삶을 성공적으로 이뤄가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싶습

니다. 여러분들이 학교의 소명과 핵심가치를 여러분들의 전문 분

야에서 어떻게 실현하고 있는지 알고 싶습니다.

끝으로 여러분들의 소망이 이뤄지고 늘 행복하길 염원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자 합니다. 올해 본교는 다양한 본교 공동체의 참여를 통해 원불교

의 교리를 반영하는 일곱 가지의 핵심 가치를 정하였습니다. 일곱

가지 핵심가치는 선 수행(Cultivation ), 발견, 우수함, 반영, 상호

연관, 공동체, 봉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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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선

미주 선학대학원 후원회장

재생의세 기치하에 !

미생에서 완생으로 !

새로운 후원모델을 준비하는 선학대학원

선학대학원은 원불교 미주교화의

산실인 전무출신 양성기관이고

오랜 전통의 동양의학을 미주에 소개하는

의학기관 입니다. 오랜 산고의 준비기간을

거쳐 개교한 현재는 괄목할 만한 성장을 했

습니다. 한국과 미국 내 재가 출가 교도님들

의 정성과 관심어린 후원은 물론이고, 졸업

생들을 위한 후원금 행사를 계획할 정도로

양적, 질적 성장을 이루었습니다. 졸업생과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원불교 재생의

세의 정신을 알리는 다양한 행사, 특히 무

아봉공 중심의 후원프로그램은 반드시 준

비해야 할 과제입니다. 동창회 활동이 전방

위적인 일반 미국 대학들과 발맞춰, 선학대

학원이 나갈 미래의 모습입니다.

문화교류의 선도자인 선학대학원

명상,선,그리고 침을 이용한 대안치료

선학대학원에서는 한류(Korean

Wave)의 세계화에 힘입어 한국

문화를 알리는 문화교류의 행사도 기획 중

입니다. 다양한 소재의 영화, 트렌디한 드

라마와 역사사극, 질서정연한 춤으로 대표

되는 한국노래를 좋아하는 해외 열성팬들

을 어디서나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한국

어를 배우고 싶어하는 학생들도 많습니다.

진정한 문화교류란 쌍방향의 다양한 협업

입니다. 한류는 일본, 중국, 동남아시아를

넘어 이제 유럽과 미주에도 차별화된 문화

현상으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한국을 찾는

관광 의료 한류를 넘어서 선학대학원에서

는 지속가능한 모델을 준비 중입니다. 선학

대 학생들이 일정과정 수료 이후에 임상실

험을 할 수 있도록 원광대학교 한의학대학

을 방문, 경험할 수 있는 교환프로그램도 준

비 중입니다.

미국에서는 뇌과학과 명상, 마음에

대한 높은 관심에 힘입어 많은 연

구가 진행 중입니다. 제가 거주하고 있는

펜실베니아 주립대학 근처인 포트 마틸다

라는 동네에서는 마음챙김을 응용한 가족

상담 심리프로그램을 학교차원에서 매학

기 여러차례 운영하며 사춘기 청소년들에

게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사춘기는 약물,

마약, 술, 그리고 담배 등에 노출되어 남용

할 수 있는 위험시기 입니다. 전세계 처방

혹은 진통제 소비의 80%이상을 사용하는

미국은 지금 소리 없는 전쟁 중입니다. 처

방 진통제를 시작으로 헤로인 남용에 따른

사회적 손실과 의료비용은 천문학적 수준

입니다. 수술과 각종 암질환, 많은 질병치

료에서 침구학은 진통제 사용에 잇따른 의

존과 중독을 줄일 수 있는 효과적인 대안책

입니다. 이들을 범죄자가 아닌 피해자로 인

식하고 치료할 수 있는 체계적인 치료센터

가 곳곳에서 세워지고 있습니다. 선학대학

원에서도 이들 기관과 유기적인 교류를 통

해 침구의 의료보험 확대적용과 또 위험그

룹을 선별 치료하는 등 제도화된 치료에 앞

장서야 합니다.

이 동네는 엘에이나 필라델피아처럼 많은

이민자들과 다문화가족이 거주하지 않지만

통합대체의학에 대한 높아진 관심 덕에 관

련 분야에 종사하는 미국현지인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건강 엑스포, 명상과 요

가 프로그램에 이어 척추교정과 침, 기치료

등 심신 간의 역동적인 관계에 치중한 치료

법을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마음챙김과 명

상이 낯설은 이들을 위한 통합워크샵 - 음

악, 미술, 그리고 춤을 통한 총체적 경험 같

은 행사도 진행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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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대강령의 선봉장인 선학대학원사회관계망서비스과 인터넷 홍보

정각정행, 지은보은, 불법활용, 무

아봉공의 정신으로 은혜로운 상

생의 관계를 추구할 때 균형잡힌 영적성장,

사회문화적 성장을 이룰 수 있습니다. 동

서양의 통합의학과 원불교 교법을 통해 과

소비, 성장일변도의 사회 속에서 지친 현

대인의 심신을 치유코자 불철주야 용맹정

진하는 선학대 학생, 교직원, 그리고 졸업

생 모두에게 감사드리며 희망찬 앞날을 기

원합니다.

사회 관계망 서비스를 통한 적극적

인 관계 만들기와 사귀기는 한국

과 미국을 비롯 전세계에 걸쳐 다양하게 진

행 중입니다. 선학대학원은 인터넷 홈페이

지와 페이스북을 통해 다양한 행사를 알리

고 있습니다. 적극적인 홍보를 통한 행사 진

행과 공유는 관심있는 이들이 실시간으로

시공간의 제약을 넘어 선학대학원과 인연

의 장을 이어가게 해줍니다, 선학대학원은

이제 원남홀 시대를 넘어 필라지역 내 많은

주민들이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침구클리

닉 활동과 드렉슬 의과대학 등 여러 채널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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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 공간으로서의 선학대학원

선학대학원은 원불교 차기 백년대

계를 준비하는 비젼과 역량이 시

너지로 뭉친 좋은 예입니다. 인류공동체 상

생의 모델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미국 교화

의 견인차 역할을 할 교무양성과 더불어 선

학대학원이 발전을 거듭할수록, 졸업생도

늘어나며 이들의 대외활동이 원불교 교법

의 세계화, 현지화에 많은 시너지가 될 것

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선학대학원을 통해

현지인 교무를 양성해야 합니다. 이들이 각

지역 교당에서 명상과 요가센터, 관심있는

지역주민 누구나 찾아와 모임을 진행하는

열린 공간, 그리고 원불교에 관심있는 이들

이 찾아와 수행 정진할 수 있는 교당을 만

들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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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문화 교류의 장을 펼치다

설인숙

(케이컬한국문화재단 Executive director)

한국 문화재단 미국 내 한국 문화의 위상

전 세계 대중문화의 주요 생산지인 미국에서 한국문화의 위

상은 어느 정도일까?

최근 들어 신한류가 미국 내에 서서히 인지도를 높여나가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드라마, 영화로 시작된 한류는 한국의 대중문화

를 넘어서 순수문화예술, 음식, 한글 등 한국문화 전반적으로 확산

하면서 경제, 사회, 역사 등 다양한 차원을 아우르는 개념으로 사

용되고 있습니다.

미국 내 한국문화의 위상이 높아지고, 인지도가 올라가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긍정적인 시각으로만 바라볼 수는 없습니다. K-POP

은 그 주요 주체들이 10∼20대 위주의 아시아계 미국인들에 국한

되어 있고 더구나 미국 대표적인 음악 가게 들에서 K-POP 음반을

전혀 살수 없습니다. 이러한 부정적이 시각에도 한류의 미국 진출

은 그 자체만으로도 고무적인 성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미국에서

의 한류가 비교적 최근의 현상이라는 점을 생각한다면 앞으로 한

류의 전성 시기를 만들어내기 위해 한류의 확산을 제대로 이해하

고, 미국에서의 한류 현상을 다루는 전문적이 연구가 나와야 합니

다. 미국에서 이제 막 시작된 신한류의 역사가 앞으로 더욱 힘차게

나아가기 위해서는 지역마다 다른 사회, 문화적 배경을 구체적으

로 이해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많은 한류 전문가들이 미국에서 한국문화가 더욱 확산할 수 있는

이유로 꼽는 것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몇 년 전부터 미국 사회는 멜팅팟에서 샐러드 볼로 인식을

전환하면서 정부 차원에서 미국 내 소수 민족의 전통문화를 보

전하고 유지하는 일에 경제적 지원을 대폭 늘렸습니다. 따라서

풍부한 전통문화를 가진한국은 지원을 받을 기회가 많아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2) 미국은 다문화, 다인종 사회 입니다. 여러 민족의 문화 수

용자는 자국의 문화상품을 우선으로 선호하겠지만, 이것이 충

족되지 않을 때에는가장 문화적으로 근접하거나 유사한 지역에

서 만들어진 문화상품을 이용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한국문화

와 가장 동질감을 느끼는 아시아계 미국인들이 현재도 한류의

주 수용자이지만 앞으로 가장 높은 가능성을 가진 것입니다.

3) 미국 내 한인들의 적극적인 문화 홍보 활동입니다.

2015년 미국 총조사센서스 발표에 따르면 아시안 인구는 1천 0

백56만7천여 명이었고 한인 인구는 176만 8천644명으로 아시

안 인구에서 다섯 번째로 나타났습니다.

인구 증가와 2세들의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한국문화 콘텐츠

가 타민족과는 차별화되고 있습니다. 특히 디지털 매체를 통

한 능동적이고 자발적인 홍보, 네트워킹을 통한 경험의 공유와

확산은 미국 내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확대하고 타민

족 문화 수용자를 한류에 참여시키는 기회를 제공하여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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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컬한국문화 재단의 향후 방향

미국 현지에 맞는 한국문화 콘텐츠를 연구, 홍보하고 있는 케이컬

한국문화재단 (이하 케이컬)은 이러한 미국 내 한류의 확산과 증폭

의 가능성을 파악하고 1.한류전문 연구를 위한 <한국문화콘텐츠

연구원> 설립 2.미국 내 한국문화의 지속적인 관심과 유지를 위해

<한국문화전문대학원> 설립 그리고 3. 한국문화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한국의 집> 건립을 장래 목표로 세우고 단계별로 준비하

여나가고 있습니다.

미주선학대학원과의 발전기대 가능성

케이컬과 미주선학대학원(이하 원)과의 협력관계에 대해서는 앞으

로 더 구체적인 의견을 주고받아야겠지만 대학이 산업체 또는 비

영리단체와의 협력은 빠르게 변화하는 미국 고등교육 환경에 현명

하게 대처하는 방안이 될 것입니다.

케이컬이 원과 협력하고자 하는 기본 안은 미국 내 한류연구와 한

국문화의 학문화 그리고 한국문화 이벤트의 공유 및 상호협력입

니다.

1. 현재 원은 한방과 종교 (원불교) 중심의 학교 입니다. 그러나 앞

서 언급한 것처럼 미국 내 한국문화에 관한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시점에서 미국 내 최초의 <한국문화전문학과> 개설은 학교

의 경쟁력을 키워줄 수 있는 학문이 될 것입니다. <한국문화전문

학과>는 차후 원이 발전하고, 학교의 교육, 연구, 조직이 유기적으

로 사회와 연계된 ‘열린 대학’으로 변할 수 있도록 만드는 구심적

역할을 할 것입니다.

2. 노년 인구의 증가로 학생들의 나이가 다양해졌고 배움에 대한

대중들의 욕구의 폭도 넓어졌습니다. 케이컬은 한국문화에 대한 지

적, 인적 자원을 토대로 ‘지역 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새롭게

개발하여 수용할 수 있는 <원평생교육원> 개설을 제안하고자 한

다. 한국문화, 신한류를 중심으로 하는 원평생교육원은 원이 커뮤

니티와 유연한 사고로 개방성, 수용성을 갖고 융합할 수 있도록 브

리지 역할을 할 것입니다.

케이컬은 이제 막 불어오기 시작한 한국문화에 대한 바람이 언제

멈출까 염려하는 게 아니라 드라마와 케이팝의 인기를 시작으로

보다 더 다양화된 컨텐츠를 더 얻을 수 있을지 고민하는 자세가 필

요합니다. 원은 작지만, 작지만 특성화된 학교, 미국 사회에 보다

더 매력적으로 각인시키기 위한 수단 중 하나로 ‘한류’를 효과적으

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입니다.

문화를 두드리다, 마음을 두드리다

월드 비트 비나리 들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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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본 교는 지난 5년간 “원밤밤(Won Bon

Bon - 프랑스 어로 대접하다라는 의미)”

이라는 후원행사를 통해 한국 문화를 알려 왔습니다.

이후에 한단계 더 큰 도약을 위해 한국 문화 재단, 들

소리 월드비트 비나리와 함께 파트너쉽을 체결하여

2016년 올 해에는 더 큰 한국 문화의 한마당을 열고

자 준비 중에 있습니다. 이를 계기로 월드비트 비나

리 들소리는 본격적으로 미국 진출을 통해 한국인의

얼이 담긴 전통 놀이 문화를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와

함께 명상 프로그램과 접목시켜서 다양한 선응용 프

로그램을 국악으로 디자인 하고자 합니다.

‘들소리’(대표 문갑현)는 북 치고 장구 치며 세계 50

개국에서 국악 한류를 열풍을 위해 지난 12년간 미

국, 유럽, 남미, 호주 등을 돌며 1000회가 넘는 공연

을 해왔으며, 런던 코리아하우스를 비롯해서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세계 최대 월드뮤직박람회 워멕

스(WOMEX·The World Music Expo)에서 공식 쇼

케이스 팀으로 무대에 올라 수천여 관중의 기립박

수를 이끌어냈고, 2008년 뉴욕에서 열린 공연마켓

APAP(Association of Performing Arts Present-

ers) 참가 때는 공연 사진이 뉴욕타임스 커버스토리

를 장식하기도 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전통과 스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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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클,현대적 쇼비즈니스를 갖추고 있는 그들의 소리는 크고 깊고

웅장 하다’고 극찬했습니다. 2010년 유럽의 가장 큰 록페스티벌인

로스킬데 페스티벌(Roskilde Festival)에도 초대돼 세계적 록그룹

과 어깨를 나란히 한 최고의 국악 그룹 입니다. 들소리는 전통문화

를 기반으로 한 대동놀이를 통해 오랜 기간 청소년 문화교육 사업

을펼쳐왔으며 <우리놀이 큰 배움터>라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국내

외에서 인정받았습니다. <우리놀이 큰 배움터>는 전통놀이 및 마

을 축제를 기반으로 구성되어, 우리 고유의 마을 축제가 가진 에

너지를 놀이화 하여 참가자 내면의 신명을 깨우고, 어린 시절의 놀

이, 가락들을 통해 자연스럽게 대동놀이의 장으로 만들고 합니다.

본교는 향 후에 들소리와 한국 문화재단이 함께 기획해 나가는 국

악을 통한 스트레스 조절과 화합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전시

켜서 원불교 마음 공부의 다양화된 모습으로 선보이고자 합니다.

황상원 교무

미미국에서 근무와 공부를 함께 시

작하는 동안 묵혀졌던 이런 단어

들이 선학대학원에서 시작한 선응용학과

석사 논문을 준비하고 청년들에 대한 체험

을 하면서 이 단어들은 나에게 새로운 단어

로 각인되었습니다. 보스턴에 교당에 이어

2008년 선학대학원에서 근무하게 되면서

시작하게 된 ‘ 선응용학과-Applied Med-

itation’ 은 정말 새로이 공부할수 있다는

기쁨과 주경야독의 고통을 함께 가져다 주

는 내 생애서의 중요한 선물이었습니다. 학

부시절 좌산상사님께서 ‘불교 공부는 학부

과정에서 다 마쳐야지’ 하셨던 말씀에 미진

했던 나의 마음을 선응용학과 공부는 아쉬

웠던 모든 점을 충분히 채워주는 시간이었

습니다. 초기불교에 대한 공부에서부터 현

재 미국 불교에 대한 흐름, 선 및 동선을

배우고 현장에서 실습하기 까지 정말 다양

함을 배우고 공부하는 나에게는 꼭 필요하

고 실질적인 장이었습니다.다만, 저녁식후

에 꼭 진한 커피를 마셔야 수업에 들어가야

졸지 않고 들리지 않는 영어를 아주 집중해

서 들을 수 있고, 밤 10시만 되면 잠자는 습

관 때문에 책을 보기가 어려운 몸의 리듬들

을 기어코 이 공부를 위해서 고치고야 말

리라 하는 강한 의지를 요청하는 시간들이

었습니다.

그러는 동안, 자타원 김복인 총장님으로 권

유로 시작할 수 있었던 토플 문장을 한국

말로 번역하는 일부터, 제대로수업에 들어

가 공부를 할 수 있을까 고민했던 길고 길

었던 시간들이 어느 덧 꿈같이 지나가 버렸

습니다. 워싱턴 교당에서 요가와 현지인 법

회를 담당하여 법회를 보는 약 4년에 걸친

시간 동안, 매주 일주일에 한번 영어 법회

를 진행하는 것은 소중한 성장의 기회가 되

기도 하지만, 엄청난 부담이 아닐 수 없습

니다. 이번 주는 또 무슨 주제로 법회를 봐

야 하나? 교당 생활을 하다보면 준비없이

닥쳐오는 금요일에 (토요일 선법회) 영어로

10분 이상 설교의 내용을 준비하고 공지 등

의 안내를 제대로 틀리지 않고 한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특히 워싱턴

교당의위치는 메릴랜드 주에 위치해 있지

만, 발티모어 시에서부터 버지니아 주까지

신념 있게, 웃으며 협력 하고 맑고 밝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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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 할 수 있는 지리적 여건상 다양한 경험과 배경을 가진 사람

들이 방문하곤 합니다. 약 6년동안 선응용학과 수업을 들으면서

배우게 된 현재 미국 불교의 흐름, 논문을 준비하면서 알게 된 명

상에 대한 각종의 다양한 실험등과 그 효과 등을 원불교 교리에 비

추어 함께 공부하고 공유하는 정말 뜻 깊고 소중한 시간들을 현재

이 곳에서 좋은 소재로 잘 활용 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이곳에 오

는 사람들은 위빠사나나 혹은 틱낫한 스님의 명상모임에서 이미

체험을 하고 온 사람들도 많았으므로 거기에 대한 지식을 갖추고

있으니 대화도 자연적으로 이어갈 수 있고, 원불교와 무엇이 다른

지도 설명할 수 있음이참 다행이고 공부의 공덕이라는 생각이 들

었습니다. 특히 좌산상사님의 워싱턴 교당 방문시 NASA에 다니

시는 교도님과의 대화 번역 및 도움은 참으로 진땀을 흘리게 하는

자리였는데, 다행히 선응용학과를 배우며 교리가 이상적으로 풀

이되지 않아야 한다는 교훈이 있었기에, 사실적인 과학에 비추어

미리 연마해서 풀어보는 공부를 조금씩해 온 것이 큰 도움이 되었

습니다. 대화가 끝난 뒤 현지인 교도님이 너무 소중한 시간이었다

고 해 준 그 말이 정말나에게는 무한의 기쁨이고 행복한 순간이

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올해 4월 6일 ‘청소년들아 너희는 희망이어라”라는 주제로 논문발

표를 마쳤습니다. 이는 메릴랜드 대학과 워싱턴교당,원달마 등지

에서 청년들과 함께 선법회와 활동, 훈련을 하면서 내 프로그램에

대한 평가와 재조명, 다른 곳에서 이뤄지는 청년들을 위한 프로그

램 탐색, 앞으로 원불교 교리를 어떻게 청년들에게 풀어가야 할지

에 대한 나의 고민과비평들이 실린 내용입니다. 이를 준비하면서

보산 고문국 전 총장님의 생각이 많이 났습니다. 무슨 수를 써서라도교무들을 재교육시키고, 인재를 길러내시고자 어머님의 유산을

장학금으로 기증하시고 유지해주신 그 공력과 인내를 가슴 깊이 느끼게 되었습니다. 청년들을 다루면서 때로 느끼게 되는 어려움, 좌

절감, 포기하고 싶은 마음들이성덕장학금을 통해 공부해서 그런가 희망과 용기와 인내와 의지로 돌려지는 그 마음을 보면서 다시금 인

재에 대한소중함과 감사함이 새롭게 가슴 깊이 느껴졌습니다. 나 또한 사은의 공물이기에 이 논문이 끝이 아니라 시작으로여기고, 지

금부터 또 부지런히 준비해서 더 큰 보은을 하기 위해 재도약하고 용기를 내보려고 합니다. 나에게 큰 가르침을 주신 한 선생님의 다음

문구로 나의 마음을 그대로 표현하고자 합니다.

Leave it to you! To show the world what hard work and courage can accomplish.

Leave it to you! To lead the Way in Meeting every challenge, No matter how hard.

Leave it to you! To keep your eye on the goal until you made it Where you wanted to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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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의 세계화를 위해!!

지난 2015년 11월 7일부터 2015년 11월 12일까지 3박 6

일의 일정으로 보건복지부 주최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주

관으로 미국 뉴욕, 필라델피아에서 2015 Korean Medicine-USA

행사가 개최 되었습니다. 이번 행사의 목적은 미주지역에 한의학

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한미 전통의학 학술교류, 한방 네트워크 구

축을 통해 미주지역에 국내 한의사 혹은 한방 의료기관의 진출을

위한 모델을 개발하고 외국인의 국내 유치에 한의학도 한 몫을 담

당하는 홍보를 하고자 마련한 자리였습니다. 이 프로그램 중에 미

주선학대학원에서 “한의학 세계화를 위한 간담회” 가 개최 되었

습니다. 이 후에 한의학과의 지속적인 연계, 발전 관계를 모색하

기로 협의하였습니다. 이를 시작으로 “재미 한의사 협회”에 본 교

는 특별회원으로 가입하여 한의학의 세계화를 위해 함께 하기로

하였습니다.

본교에서는 올 7월 10일 - 20일 까지 추타원 박인선 교무( 현재 본

교 침구학과 2년 과정) 의 인솔로 침구학과 교수진과 학생들 14명

이 원광대학교 한의학과에 방문하여 한의학을 체험하고 한의학에

대한 심도 있는 이해를 위한 프로그램이 실시 됩니다.

미주 선학대학원 침구학 프로그램은 침구학과 석사과정 프로그램

은 캠퍼스 수업을 기반으로 하는 전문 프로그램 입니다. 총 132 학

점을 토대로 9학기 과정(3년) 으로 이루어 졌습니다. 이 프로그램

은 전통 중국 한의학(TCM)과 오행 한의학(5Element)을 큰 두 중

심으로 함과 동시에 다양한 다른 전통의 한의학도 포함하고 있습

니다. 졸업생들은NCCAOM(미국 침구학 및 한의학 자격 위원회)

의 자격시험을 통과하고 주면허 취득 과정을 마친 후에 침구사로

일할 수 있습니다. 본 프로그램의 목적은 다양한 침구학 전통에 바

탕한 동양의학의 기본 철학과 이론, 다양한 침구 기술과 방식에 바

탕하여 환자를 치료하는데 필요한 진단 및 치료 기술, 동양의 기 사

상 그리고 서양의 생체의학에 바탕한 건강과 질병에 대한 통합적

인 관점을 가르치고 있습니다.침구사 자신과 환자들에게 안전하고

건강한 삶을 제공할 수 있는 능력있는 침구사 를 육성하는 것이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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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 입니다. 동양의학 이론, 경혈학, 침구 실습, 임상 관리, 동양 영

양, 물리 치료, 생리학 의술을 더불이 본 교만의 특이한 점은 좌선

과 동선을 의무화 하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한약학 자격증 과정(660시간) 을 진행하여, 치료목

적의 한약의 교육과 임상실습을 침구사와 침구학 학생들에게 제

공하고 있습니다.한약학 자격 과정은 역사적인 한의사들과 현대

의 사상, 그리고 복합적 이론과 발전된 진단학, 처방계획등에 바

탕한 한약학의 전반적인 교육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을 위해 만들

어 졌습니다.

한약학 과정은 한약학의 초보 학생이나 임상 경험이 풍부하며 자

신의 동양의학 영역을 확장시키고자 하는 기존의 침구사들 모두에

게 적합한 프로그램 입니다.

한약학 자격 과정은 300종의 한약재와 100종류 이상의 방제의 활

용에 대한 교육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또한 210시간의 임상실습

도 포함 합니다.

침구학과의 향후 계획은 동양의학 박사 과정을 준비하고 있으며,

동양의학 연구센타와 서양 의학과의 지속적인 연계를 통해서 통합

의학의 기틀을 마련하는 데에 있습니다. 그리고 한의학의 적극적

인 도입을 위해서 본 교의 학생, 교수진들이 지속적으로 원광대학

한의학과와 연계하여 더 많은 교류를 기획

해 나가고 있습니다.

미국 보건 기구는 정부 기관으로 미국인들

의 건강을 위해 과학적이고 다양한 의학, 보

건 시스템을 연구하는 기관입니다. 여기에

는 아직 큰 부분은 아니지만 동양의학으로

침구학, 동양약학, 요가, 마사지, 명상, 추

나 요법등이 연구 진행 중이며 이들을 과학

적으로 증명하여 미국인들에게 증명된 건

강 관리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보급하는 데

있습니다.

향후에 미주선학대학원과 서양 의학 병원

의 지속적인 발전적 연계를 통해서 장차 미

국인들의 건강에 큰 유익을 주도록 노력하

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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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 학과 내일을 말하다

원불교 학과는 영어로 능숙하게 원

불교의 법을 전달하고, 미국 문화

에 큰 이질감이 없는 방식으로 교화 프로그

램을 디자인 할 수 있는 준비된 교무 양성

을 위해 3일간 원불교 학과목 점검 및 기획

을 위한 3일간의 시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를 위해 세명의 외부 전문가와 관계자를

초빙하여 글로리아 노우엘 교무처장, 케롤

크레이븐 (원덕화) 원불교 학과 교수, 박호

진 교무의 주도 하에 샌프란시스코 교당 이

성하 교무, Rev. Dr. Bruce Birch, 브루스

버치 (웨슬리신학대학교 명예 교수) 와 스

테파니 유하스 (나룻빠 대학교프로그램 기

획 팀)이 초빙되어 함께 원불교학 재정비에

조언을 받았습니다.

진행 과정은 원불교 학과에서 주관하여 그

간 진행해온 자체 점검표를 토대로 이 분들

이 학과장, 교수, 학생, 졸업생을 비롯한 직

원들을 각자 만나서 집중 점검을 하는 과정

을 통해서 보충 되었습니다.

현재 원불교 학과에 진학을 희망하거나 수

학을 하고 있는 예비교무들의 큰 고민은 영

어 문제 입니다. 영어로 법을 이해하고 전

달하는 과정까지 충분한 영어실력을 갖추

기 위해서는 지금 2년의 과정으로는 현실

적으로 어려운 부분이 있다는 것을 공감하

고 이를 보완하기 위한 논의가 많이 거론

되었습니다. 또한 미국에서의 문화적 이해

와 교화 프로그램을 디자인하고 운영할 수

있는 경험에 대한 부족등도 논의가 되어 향

후에 원불교 학과의 발전될 프로그램이 기

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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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챙김” 수행의 재조명

원불교 100주년 기념 학술회

원기 100주년을 기념하여 원불교

컨퍼런스가 아카디아 대학과 함

께 2016년 9월 8일에 개최됩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미국에서 큰 열풍을 일으

키고 있는 “마음챙김”에 대해 심도있게 재

조명 해보는 공부 기회를 갖기로 하였습니

다. 자본주의의 메카로 불리우는 미국에서

는 명상마저도 상업화 되어, 한편에서는 그

본연의 의미가 때로는 퇴색되고 있는데 우

려를 표하고 있습니다.

특히 다양한 분야에서 “마음챙김”이라는

것이 남용되고 있기에 이에 대한 사태의 진

단과 향후 방향 그리고 그 안에서의 원불교

수행의 현 주소를 알아가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이를 위해 이 분야의 저명한 학자인 데이비

드 로이와 마이클 케럴르께서 연사로 참석

하여 진중한 토론의 장을 펼치게 됩니다.

데이비드 로이께서는 일본 산보교단의 선

사이며 작가이자 교수로 활동하고 있습니

다. 그의 새로운 불교의 방향을 비롯해 불

교가 어떻게 하면 사회가 겪고 있는 문제를

현실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까 에 대한 고민

을 많이 해온 분입니다.

원광대학교 장진수 교무가 원불교 훈련법

에 대해서 연사로 초대되어 원불교 훈련법

을 자세히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 해 봅

니다.본교 에서는 자타원 김복인 총장, 케롤

크레이븐 교수, 윤선중 교무를 비롯해 본교

의 졸업생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하고 있고,

특별하게 이날 사회는 송상진 교무가 맡기

로 했습니다. 마이클 케럴르 교수와의 인터

뷰에서 그의 사상에 대해 미리 공부해 보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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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음챙김에 대해서 어떤 생각을 가지고 계신가요?

마음챙김은 “우리가 여기에 있다.”라는 것을 기억하는 자연스러운

능력의 일부 입니다. “우리가 여기에 있다.”라는 의미는 “현재 지

금 우리 삶의 이 순간이 살아있는 그 자체의 존재로 여기에 지금

관여하고 있는 중이다.”라는 자각입니다. 또한 중요한 부분은 마

음챙김은 또한 우리의 마음을 현재의 순간에 살도록 훈련하는 선

수행이면서 동시에 우리의 즉각적인 경험에 대한 감사하는 선수

행이기도 합니다.

마음챙김의 수행자들은 이러한 수행법이 야망 또는 무엇인가를 막

연하게 원하는 성취기대 보다 삶의 본질에 직면하는 것을 가르쳐

야 만 합니다.

- 약 20년이 넘도록 월스트릿에 회사의 중역으로 지

내다가, 출판업계의 작가로서의 삶을 살고 있는데, 이

러한 경험이 당신의 새 책에 어떤 영향을 주었다고 생

각하시나요?

제가 회사에서 일할 때 조차도 명상 수행은 하고 있었습니다. 단순

한 이유는 업무에 도움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생계의 요인을 정의하는 방법중 하나는 고통스럽게 일

하는 것입니다. 일에는 동료와 경쟁자와 회계사 등과의 많은 문제

를 수반하고 있습니다. 한편으로 갈등을 수반하는 것은 일에 있어

서 피할 수 없는 요소 입니다

마음챙김의 측면에서 본다면, 우리는 그것을 내 삶을 방해하거나

침범하거나 문제를 일으키는 갈등요소로 볼 필요가 없습니다, 또

한 그것이 피할 수 없거나 무시해버릴 수 없는 특정한 것이라고 볼

필요도 없습니다.

대신에 마음챙김은 우리의 마음을 상실감, 분노 또는 두려움과 같

은 감정요소 없이 직관하는 것을 훈련시킵니다. 그래서 전반적인

결과에 대해 가능하게 접근하기 위해 기술적으로 다양하게 이 갈

등을 다루도록 훈련합니다.

당신의 책을 읽은 독자들은 당신이 유니레버, 프록터&

갬블, 컴케스트 와 같은 대기업에서 일을 한 사람이 마

음챙김 명상을 그 회사들의 직원들에게 가르치고 있다

는 것에 놀라기도 할 것입니다. 왜 이러한 회사들이 하

나의 인력관리의 방식으로 명상을 택하게 되었다고 보

세요?

기업에서 창

의적인 리더나

관리자들은 마

음챙김 명상에

대한 연구가

계속 늘어나

고 있다는 것

에 대해 지속

적으로 관심을

기울여 왔습니

다. 이러한 연

구들이 스트레

스를 줄여주고, 명확성을 길러주고 심지어 육체적인 건강에 까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지에 대해 알고 있습니다. 더 근본적으

로 보자면, 사람들은 일에서 벗어나서 약간의 편안한 순간을 늘 기

대합니다. 우리가 마음챙김 수행을 할 때, 우리는 이완하는 것을

훈련하고, 극도로 긴장되어 과부화 된 상태에서 벗어나는 것을 즐

길 수 있습니다.

당신의 책 (일할 때 깨어있으라) 에서 “유해한 근무환

경” 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마음

챙김이 이러한 것을 해결 할 수 있을까요?

많은 연구보고에 따르면, 일하는 공간이 아주 건강에 해를 주는 공

간으로 갈수록 변화해 가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끊임없는 스

트레스에 시달리고 있고, 말로 학대를 당하고 있으며, 생산성과 창

의적인 에너지를 방해받는 불필요한 정보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이러한 “유해로움” 은 급속하게 확산되가고 있습니다. 직장에서는

끊임없이 성공을 추구하고 있고, 목표는 점점 높게 잡고 있으며, 예

산에 신경쓰고 경쟁에 늘 노출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항상 더 빨리,

더 효율적인 방법을 찾기 위해 A에서 B 로 쉼없이 움직입니다. 하

지만 불행하게도 우리가 B의 지점에 도착할 때 너무나 자주 우리의

건강과 원만한 삶은 너덜너덜 해 질 정도로 망가져 버립니다. 마

음챙김, 바라봄 수행을 통해서, 우리는 우리의 생계의 성취를 위한

재배열과 온전

한 정신상태

를 놓치고 사

는 희생을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우리

는 우리의 행

복과 우리의

자존감을 성

공한다는 것을

위해 희생할

필요가 없습니

다. 우리는 효

율적일 수 있고, 존경심을 가지고 살수 있으며 건강한 삶을 누릴

자격이 있습니다.

책에서 마음챙김 수행자들의 참을성, 열정, 확신감,

인간미, 용기를 포함한 “자연스러운 재능” 데 대해서

설명하셨습니다. 누구나 다 이러한 “자연스러운 재능”

을 갖추었다고 보시는 지요? 아니면 오직 마음챙김 수

행자들 만이 이러한 “자연스러운 재능” 을 가질 수 있

다고 보시는 지요?

우리는 모두다 기본적으로 이러한 자질을 가지고 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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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운동처럼 우리는 단련을 해야 합니다.

예를 들면, 저는 책에서 직장에 대한 존경심을 갖는 것에 대한 중

요함에 대해서 언급하였습니다. 우리는 감사와 은혜발견을 통해서

어떻게 다른 이들을 존경하는 지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모든 일

이 다 순조로울 때는 이러한 마음이 아주 쉽게 나온다는 것도 알

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떤 상황이 우리가 서로 갈등하거나 반목하거나 실망과 좌

절한 상태에서 우리의 뜻대로 되지 않을 때에 보여줄 수 있는 감사

와 은혜를 발견하는 것은 진정한 수행자만이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책에서 언급한 것처럼 명상과 정신 수양을 통해서 이러한 근육을

우리는 기를 수가 있습니다. 순경의 순간에도 역경의 순간에도 그

어떤 환경에서도 이 감사와 존경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상태에 이르

도록 우리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와튼 경영대학원에서도 명상을 가르치고 계시죠? 경

험을 좀 듣고 싶습니다.

와튼 경영대학원에서 매 시간 명상에 대해서 가르칠 때 마다 학생

들의 많은 관심을 느낄 수 있습니다. 세계 최고의 경영대학의 와튼

스쿨의 학생들은 언급할 필요도 없이 가장 빠르고 고차원의 성과

를 내야 하는 이들입니다. 그래서 처음 명상을 가르칠 때 많은 이들

은 터무니없다고 생각했습니다. 마음챙김 명상은 아무런 성과물이

없는 상태에서 노력을 해야합니다. 즉 얻는 것을 위해 노력하는 것

이 아닌 그 성과에 대한 기대 없이 해야 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고

차원의 성과를 얻고자 하는 이들에게는 이 방식 자체가 시간낭비,

노력낭비로 받아들여 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항상 “

뭔가를 얻어내야 한다.” 또는 “목표가 무엇인지를 찾는 것” 에 대

한 이들의 기본적인 정신 상태를 날려버리는 훈련을 했습니다. 하

지만 초기에 어려움을 극복하고 이들은 효과를 체험했으며, 비지

니스 교육차원에서 마음챙김에 대한 효과는 직장에서 감정과 사회

적 이성, 창조적이며 창의적인 지각능력, 리더쉽 등의 요소에 아주

긍정적인 효과를 낸다는 것을 인정하기 시작했습니다.

오늘 날 기업가, 정치인 또는 다른 직업에서 이러한 마

음챙김 수행에 대한 리더쉽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현

상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우리는 흔히 CEO, 정치인 들과 같은 막강한 권력을 갖은 이들만

리더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마음챙김 리

더쉽을 식당에서 일하는 웨이터나, 학교 선생님들에게 발견할 수

도 있습니다. 용기와 열린 마음에 대한 동기만 있다면 우리는 어디

서든 어느 때든 이끌어갈 수 있습니다. 저는 미국 뉴욕 맨하탄에서

정말 아주 멋진 교장선생님을 만났습니다. 학부모들과, 아이들과,

후원행사 때, 교사들과 일하는 때, 그 매 순간마다, 그녀의 진정성

은 정말로 놀라웠습니다. 그녀는 여여하게 강단있게, 확신을 가지

고, 존경심과 겸손함을 유지하면서 임했습니다. 그녀의 이러한 에

너지는 다른 이들에게 큰 영향을 미치고 있었습니다. 마음챙김 리

더쉽은 단순하게 큰 기관이나 가시적으로 대단한 파워와 영향력을

미치는 것을 의미하지만은 않습니다. 우리안에서 다른이들에게 최

고의 잠재성을 이끌어내고 우리 내면과 외면에서 열린 마음을 유

지할 때 더욱더 발견되기도 합니다.

인터뷰 : awakeatwork.net 사진 출처 : mediad.publicbroadcasting.net

Save the date

Thursday, September 8, 2016

Meet and discuss the current trends and true meaning of “mindfulness” with contemporary Buddhist authors David Loy and Michael Carroll and leading Won Buddhist scholars from around the world.

Mindfulness Refreshed is a joint conference of the Won Institute of Graduate Studies and the Philosophy /Religion Department of Arcadia University.

Arcadia University Commons Great Room, Glenside, Suburban of Philadelph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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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9: 반야 2016년 봄

불교 영성 지도자 과정

Page 20: 반야 2016년 봄

선응용학과에서 불교 영성 지도자

과정이 개설되었습니다. 이 프로

그램은 불교 사상을 중심으로 영성 지도 활

동을 하는 이들을 위해 기획되었습니다. 교

도소, 병원, 장례식장, 학교, 군대 를 비롯한

많은 곳에서 영성상담과 심리치료 등이 이

루어지고 있는데, 이때 명상과 불교의 수행

의 이론을 접목시켜서 보다 심도있게 시도

하고자 합니다.

18과목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불교 심리학,

회화, 상담 응대 등을 시작으로 명상과 다

양한 수양관련 과목을 통해 자신을 바라보

고 그 과정을 타인에게 전문적으로 적용시

키는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를 시작으로 “선”에 대한 응용의 범위를

확대하고 대종사님의 무시선 , 무처선 : 처

처불상 , 사사불공의 정신이 사회로 더 다양

하게 접근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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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 교화 컨텐츠의

새로운 시작

지난 2006 년 부터 지속적으로 미주 선학대학원을 비롯한

미주 내 많은 곳들의 그래픽 디자인, 로고 디자인, 웹디

자인, 이벤트 디렉팅, 영상 미디어 디자인 등을 담당을 해오던 팀

들이 이제 본격적으로 미주선학대학원의 컨텐츠 디렉팅을 위해서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글로벌 회사에서 디자인, 컨텐츠 계발 기획, 미디어 총괄 등

의 직책을 가지고 커리어를 쌓아오면서 시간이 나는대로 모여서 재

능 기부를 해오고 있습니다.

향후 미주선학대학원의 브랜딩 컨설팅과 마케팅을 시작으로 보다

더 깊숙하고 전문적으로 맡아서 하고자 연마를 하고 있으며, 이를

시작으로 미주선학대학원에서 생성된 많은 컨텐츠 들이 미주 교화

에 도움이 되고 한국에서 까지 글로벌 교화를 위한 컨텐츠로 활발

하게 이용되기를 기대합니다.

- 간단한 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글로벌 디지털 에이전시 R/GA의 Nike Innovation팀

에서 비주얼 디자이너로 활동하고 있는 송한명 입니다.

- 생소한 분야 인데, 하는 일에 대해 더 자세하게 설명

을 좀 부탁드려요

인터렉티브 디자인 (Interactive Design) 이라는 분야는, 디지털

화 된 세상에 각 매체의 특성에 맞춰서 기업이나 광고를 하는 대상

자가 소비자들의 각기 다른 성향과 특성에 맞추어진 상호적인 디

자인을 하는 소통이 강하게 부각된 광고를 디자인 하는 것입니다.

가장 쉬운 예로 스마트 폰 앱을 들 수 있겠네요. 이런 일을 하는 회

사 중에 Samsung, Google, NIKE, 유투브, 마이크로 소프트 등

정말 굵직하고 다양한 클라이언트들을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회사

R/GA 에 취직을 하게 되었고, 지금은Nike Innovation 팀에서 일

을 하고 있습니다.

- 원불교와의 인연이 있었나요? 미주선학대학원과는

어떻게 인연을 맺게 되었나요?

송한명

이 원광 교무와의 특별한 인연이 있었습니다.이원광 교무는 뉴욕에

서 디자인, 미디어, 예술 등 컨텐츠 분야의 그룹을 지도 해오면서,

이 분야를 전공한 한인 2세와 유학생들과 많은 작업을 해왔고, 저

도 다른 작업을 함께 해오다가 미주선학대학원 작업에 도움을 부

탁받아 돕게 되었습니다.그런데, 우연히도 제 두 동생들이 남양주

교당 양인숙 교무님으로 부터 법명을 받았고, 저희 아버지와 작은

아버지 께서도 원불교 교도 신것을 알고, 더욱더 관심을 갖고 도와

드리기 시작했습니다.

- 그럼 지금까지 어떤 작업들을 함께 했나요?

미주선학대학원 후원 행사를 비롯해서 소식지 반야 뉴스 레터 등

을 시작으로 한의학 행사, 필라델피아 국립박물관 조선 보물 특별

전 행사 등의 베너 및 포스터, 프로그램 북 등을 디자인 총괄 부

터 2016년 9월에 열리는 “마음챙김 명상의 재조명” 이라는 주제

로 열리는 컨퍼런스에 브랜딩, 불교 영성 지도자 자격증 과정 프

로그램 디자인, 명상 캠페인 영상 비주얼 등을 맡아서 해왔습니다.

- 해오면서 특별하게 느낀 점이 있나요?

미주선학대학원이 아직은 특별하게 제 전문분야인 태크놀러지 인

터렉티브 기반의 소스는 없지만 명상이라는 분야와 동양의학이 미

국 내에 깊숙히 자리잡혀가고 있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

다. 한국인이 한국의 종교 사상과 철학을 기반으로 한 대학원을

설립하고 미국인들에게 고등 교육 석사 수준으로 교육 한다는 것

이 자랑스럽기도 합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다른 많은 대학교들

이 노력하고 시도하고 있는 전문적인 커뮤니케이션 컨텐츠가 많

이 없어서 이런 부분이 더 필요하다고 느끼고 함께 도우려고 노력

하고 있습니다.

- 본인은 명상과 마음 공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나요?

이 원광 교무님이 항상 이야기 하는 것이 일어나서 3분, 일하기 전

의자에 앉아서 3분, 일 끝내고 나서 3분, 잠들기 전 3분 동안 숨을

들이쉬고 길게 내쉬고 어깨의 긴장을 풀면서 명상을 하라고 이야

기 합니다. 또 감정에 키워드를 분석하라 라는 말도 해주고 있습니

다. 창의적인 마음은 결국에 걸림없는 열려있는 마음의 상태에서

나오는 아이디어다 라는 생각에 동의 합니다.

아르키메데스가 목욕하다가 “유레카” 라고 소리 친 것이나, 뉴튼

이 떨어지는 사과나무를 보고 (물론 이것이 실화는 아니지만) 하나

의 이론을 생각 한 것이 단순하게 운이 좋아서 가 아닌 그 동안의

지속적인 우주의 원리와 이치에 대한 연마에서 나온 것이다 라는

말도 이해가 쉽게 되었습니다. 디자인 마인드 는 곧 빈 마음에서

가장 최적화 되서 나온다, 라는 말을 듣고 생활속에서 또 순간순간

명심하면서 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 앞으로의 꿈이나 비전은 무엇인가요?

디자이너는, 특히 인터렉션 디자인 분야에서 일을 하고 있다면, 새

로운 기술에 항상 민감해야하고, 언제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 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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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저는 Natalie Vie (나탈리 비) 입니다.저는 미국 국가대표 4위 기

록 보유자로 런던올림픽 동메달, 2013년 팬아메리카 금메달을 획

득하였고 현재 미국 국가대표 펜싱팀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또한 미국 올림픽 위원회 진흥팀에 소속되어 펜싱 청소년부에서 코

치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들에게 요가와 명상을 가르치

고 조각을 통한 예술작품 활동도 하고 있습니다.

- 펜싱은 언제부터 시작하게 되었나요?

네 저는 18세 부터 시작했는데, 다른 선수들과 비교해 보면 상당히

늦게 시작한 것입니다. 아리조나 주립대학교 펜싱클럽에서 시작해

서 지금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 미주선학대학원과의 인연은 어떻게 맺어졌나요?

이원광 교무와 함께 다큐멘터리 관련 일로 인연이 되어서 만났다

가 친구로 지내면서 명상과 요가 등에 대해 더 깊이 알게 되었고,

한국 역도 선수나 다른 스포츠 선수들이 명상등을 한다는 것을 알

고 명상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이 후에 미주선학대학원의 명상 관련 영상을 찍어보자는 제안을

받고 그 후부터 다양하게 인연을 맺어오고 있습니다. 현재는 패들

요가라고 써핑을 위한 보드 위에서 안정감을 찾고 균형을 찾는 요

가와 명상을 가르치기도 합니다. 이는 민첩한 균형감각이 필요한

펜싱에 아주 도움이 된다고 평가되어 펜싱 훈련중에 하나로 포함

되기도 하였습니다.

- 명상을 하면서 어떤 변화가 있었나요?

다른 경기도 마찬가지 지만, 펜싱이라는 운동은 상당히 압박감과

스트레스를 받는 운동입니다. 항상 기록과 메달에 쫒기어 살다가

나탈리 비

고 있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요새 디자인에 전문성을 띄지

않는 사람들도 디자인에 대해 말하고, 디자인의 중요성을 깨달아

가고 있는 건 분명 디자이너들에게 좋은 소식이지만, 그에 따라 눈

높이가 올라가고, 입맛이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책이나 기사를 보

면서 전문적 지식을 늘리는 것도 중요하고 디자이너로써 감각을

끌어올리는 것도 중요 하지만, 주변을 관찰하면서, 사람들이 좋아

하는게 무엇인가, 싫어하는게 무엇인가, 인지하지 못하지만 꼭 필

요한게 무엇인가, 이런 패턴을 파악하는게 더 중요하다가 생각해

요. 그러기 위해선 일단 저부터 열린 마음으로 제 마음을 잘 바라

봐야 하고 이해해야 되겠다고 생각합니다. 세상이 더욱 더 바빠지

고 빨라지고 장기적인 것보다는 짧은 시간에 시행 결과를 내야하

는 이 시대에 어떻게 나는 나와 인터렉티브 (상호교환) 하고 있는

가? 라는 고민을 해봅니다.

그리고 저만의 특이한 디자인 철학이 있다면, 절대 식품산업의 디

자인은 하고 싶지 않다예요. 전에 학교에서 설탕 섭취량을 줄일 수

있는 스마트 카트 프로젝트를 진행한적이 있는데요. 비만과 설탕

의 관계, 그리고 이익 때문에 사람들을 위험으로 몰고 있는 각국의

정부와 식품회사의 사업엔 제 디자인이나 아이디어가 조금의 기여

도 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감사합니다.

쉴때도 편안한 마음으로 쉴 수 가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명상과 요

가를 시작하였고 두통과 어깨가 뭉치는 것이 없어지고 불교의 가

르침 중에 하나인 “모든 것은 다 텅 비어있다.”와 “순간에 머무는

일심” 을 통해서 기록 자체도 다 사라지는 것인 과거 일 뿐이고 오

직 그 매 순간 경기를 즐기라는 가르침으로 저에게 적용 시킬 수 있

었습니다. 그 후에는 마음이 편안해지고 시간이 날때 마다 깊은 호

흡을 통해서 집중하는 것을 즐깁니다. 또한 미술작품 하는데도 많

은 영감과 도움이 되었습니다. 무엇인가를 반드시 쫒기는 시간내에

만들어야 한다는 부담감에서 벗어나 그 하나하나에 집중할 수 있

게 되서 미완성 자체가 완성일 수도 있구나 라는 것을 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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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선학대학원 영어 연수 프로그램

1. 개요 : 미주선학대학원은 아래와 같은 목적하에 영어 연수 프로그램을 시행하고자 합니다.1) 미주선학대학원의 입학 학생 모집

2) 원불교 예비교무, 청년 교도들의 영어실력 향상과 글로벌 역량 강화

2. 내용

- 대상

원광대학교 원불교학과, 영산선학대학교 예비교무 중 세계 교화에 서원을 가진 이

원불교 대학 신성회 학생중 세계 교화에 서원을 가진 이

- 기간 : 2016년 7월 1일 - 7월 25일

- 장소

수업 : 미주선학대학원 강의실

생활 : 미주선학대학원 원남홀 서원관

- 모집 정원 : 8명

- 모집 방법 : 각 학교 지도교무님 추천서 및 참가자 학습계획서 제출

- 모집 마감 : 2016년 5월 30일

- 비용 : 교육 프로그램, 숙식 : 미주선학대학원 주법 장학기금 (단, 항공료는 개인 부담 입니다)

3. 프로그램

- 영어 수업 : 각 수준에 맞는 맞춤식 영어 프로그램 . 소규모 수업으로 개인별 코칭 학습

- 문화 체험 : 뉴욕, 워싱턴, 필라델피아 등 미국 동부 주요 도시, 교당 탐방, 타종교 탐방 등 다양한 문화 체험 프로그램

* 주법장학금은 샌프란시스코 교도 회장 주산 유응범님과 부인이신 소타원 김법은님께서 미주선학대학원에 입학을 희망하는

예비교무들의 영어 교육 프로그램의 후원과 아울러 미국 내 교무들의 영어 실력 향상을 위한 교육비 지원까지 확대 실시되고

있습니다.

문의 사항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아이디 : creabizlab

마음은 만국 공통어 입니다.

마음 교육의 산실미주 선학 대학원

http://www.woninstitute.edu/

WON INSTITUTEO F G R A D U AT E S T U D I E S

Page 24: 반야 2016년 봄

세계 교화인재 양성을 위한 후원불사에 물심양면으로 동참하신 재가 출가 회원님들께 깊은

감사를 올립니다. 본교는 지난 10년 동안 원불교학과, 선응용학과, 침구학과 라는 세개의 석사학

위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교육을 통하여 미주 원불교 교화를 발전시키고자 노력하였습니다.

또한, 미국 교육의 중심지인 동중부 교육위원회로부터 우수 교육기관으로 인증받아 미국 정부와

주류사회로부터 예우와 환영을 받으며 원불교 미주 교화를 교포 중심에서 현지인 교화로

빠르게 전환시켜 나가고 있습니다. 앞으로 교단 100년과 3대말 성업(원기 108년)을

향해 재가 출가 교도님들과 함께 소통하고 고민하면서 세계교화를 심화 시키며 참

문명세계 창조의 큰 서원으로 이어지기를 희망합니다.

CMS 한마음 보탬이자동출금이체 신청하기

1. 원불교 세계 교화를 위한 전문 교화자 양성

2. 소태산 사상의 세계화를 위한 컨텐츠 연구 기획

3. 서구 보편화된 원불교 훈련법의 연구 기획

4. 종교 연합의 학문적, 사회적 기틀 마련

5. 원불교 브랜딩을 위한 연구 기획

6. 마음과 뇌, 선과 접목을 통한 서구 학문과의 통합

원불교학과

7. 다양한 선법의 연구조사

8. 대상별 분야별 선 프로그램 기획 계발

9. 원불교 글로벌 청소년/청년 인재양성

원불교학 석사 과정은 2년 과정이며, 예비과정은 1년 과정입니다.

원불교학과 온라인 강좌와 채플란시(교도소, 병원, 군대 등에 소속된 성직자) 프로그램 제공 또한 준비 중에 있습니다.

후원자명단정리

지금까지 본교에 아낌없는 정성으로 후원해 주신 분들의 명단은 “인농” 소식지를 통해 일부 공고 하였으나,

원기 96년 이후에는 “인농”을 통해 별도로 공고 하지 못하였기에, 반야지를 통해서 감사를 드리고자 합니다.

한마음 보탬이 작성후 원불교 교육부로 발송해 주시면 CMS 처리가 가능합니다.

자세한 정보가 필요하신 분들께서는 [email protected] 또는 010-5529-0813 은정실 후원회 담당자께

연락을 해주시면 바로 추가 하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후원 관심 바랍니다.

WWW.FACEBOOK.COM/WONEDUCATION 을 통해서 다양한 소식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후원계좌: 우체국 재) 원불교 미주선학 401992-01-004420

이름/법명(Name)*

은행명*

이체희망일(5일,15일,27일중 택일)*

Email 주소*

기타 전하실말씀*

소속교당*

은행 계좌번호*

주소*

예금주명*

약정회비금액*

전화번호/휴대폰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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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N INSTITUTEO F G R A D U AT E S T U D I E S

Won Institute of Graduate Studies137 South Easton Road, Glenside PA 19038

T: 215.884.8942 | F: 215.884.9002

발행인 : 김묘정 / 김복인 편집인 : 이원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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