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여러분께 드리는 원순씨의 프러포즈 6

❶ 낮추면 높아집니다

부드러운 리더십 칭찬과 격려로 기를 키워주세요

물은 높낮이가 다를 때는 멈추는 법이 없다

그러나 평균에 이르게 되면 스스로 멈춘다

이것이 물의 의로움이다

사람은 한결같이 위로 가기를 바란다

그러나 물은 자기 홀로 늘 밑으로 간다

이것이 물의 겸양의 미덕이다

낮춤이라는 것이야말로 도가 깃드는 곳이요

만물의 그릇이다

물은 진정 항상 낮은 곳으로 모인다

- 관자 水地편-

01 리더십이제 여러분의 귀에 딱지가 앉을 것입니다. 저는 지속적으로 ‘사람이 혼자

많은 일을 할 수는 없다, 제대로 많은 일을 하기 위해서는 함께 팀워크를 갖

춰 일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해왔습니다. 아무리 개인의 재능과 능력이 크다

해도 자신의 힘만으로 하는 데는 한계가 있습니다. 자신이 속해 있는 부서원

들의 동의와 지지, 협업과 팀워크가 있어야 큰 일, 많은 일을 성취할 수 있습

니다. 독불장군, 그가 이룰 수 있는 일은 너무나 적습니다.

사람들의 마음으로부터 지지를 끌어내는 왕도는 상대를 칭찬하고 격려하며

공감해 주는 것입니다. 좋은 일, 성과는 모두 부하와 동료에게 돌리고 험한

일과 욕은 본인이 들으십시오. 그것이 스스로를 높이는 일입니다.

물론 이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사람들이 일하는 것을 보면 늘 부족하고

모자라는 점이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그럴 때 칭찬의 말보다는 꾸지람이

먼저 나오기 마련입니다. 더구나 자신이 윗사람일 때 아랫사람을 깔보거나

무시하기 일쑤입니다. 자신이 더 높은 지위와 권한을 가지고 있을 때 아랫

사람을 존중하고 스스로를 겸손하게 낮추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입니다.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나 노력할 뿐입니다.

저는 시민운동을 하면서 우리 단체 간사들에게 늘 뒷줄에. 그것도 맨 가에 서

라고 강조해왔습니다. 그러면 그곳이 바로 중심이 됩니다. 그리고 그것은 자

신의 겸허와 겸손으로부터 시작합니다. 자신을 높이는 것은 상대적으로 남을

낮추는 것입니다. 겸손은 사람들의 화합과 지지를 끌어내는 최고의 전략입니다.

마음으로부터 우러나는 겸손이야말로 상대의 존경과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