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영감]#6 다윗왕의 반지

Written by – 38광땡

다윗 왕이 어느 날 궁중의 세공인을 불려 명했다

“날 위해 아름다운 반지를 하나 만들어라”

“내가 전쟁에서 큰 승리를 거두어 환호할 때 교만하지 않게 하고,

내가 큰 절망에 빠져 낙담할 때 좌절하지 않고 스스로에게 용기와 희망을 줄 수 있는

글귀를 새겨 넣으라.”

세공인은 아름다운 반지를 만들었지만

정작 반지에 새길 글귀가 생각나지 않아

고민 끝에 지혜의 왕 솔로몬을 찾아간다

그 때 솔로몬이 알려준 글귀

이 또한 지나가리라

This too shall pass away

힘든 시기 뿐 아니라 즐겁고 행복한 순간도

언젠가는 지나갈 것입니다

너무 낙담할 필요도 없고

너무 자만할 이유도 없이

그저 지금 이 순간에 최선을 다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아름다운 시간으로 기억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