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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경제의 꽃, IP금융 창조경제연구회 제7회 정기포럼 일시 | 2014년 4월 29일 (화) 14:00 ~ 16:00 장소 | 서울 드림엔터 (광화문 KT빌딩) 발표자 이민화 창조경제연구회 이사장 토론자 백만기 지식재산서비스협회장 고기석 국가지식재산위원회 단장 권혁중 특허청 산업재산정책국장 여인국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부원장 김홍일 IBK 자산운용 부원장 이형주 금융위원회 산업금융과장 한상욱 김앤장 변호사 협조기관 지식재산서비스협회 한국지식재산상업화협회 한국지식재산관리재단 특허출원협동조합 벤처기업협회 소프트웨어산업협회 인터넷기업협회 이노비즈협회 여성벤처기업협회 한국소호진흥협회 엔젤투자협회 (사)한국M&A협회

[창조경제연구회] 제7차 공개포럼: 창조경제의 꽃, IP금융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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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창조경제연구회] 제7차 공개포럼: 창조경제의 꽃, IP금융 보고서

창조경제의 꽃, IP금융

창조경제연구회 제7회 정기포럼

일시 | 2014년 4월 29일 (화) 14:00 ~ 16:00장소 | 서울 드림엔터 (광화문 KT빌딩)

발표자

이민화 창조경제연구회 이사장

토론자

백만기 지식재산서비스협회장

고기석 국가지식재산위원회 단장

권혁중 특허청 산업재산정책국장

여인국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부원장

김홍일 IBK 자산운용 부원장

이형주 금융위원회 산업금융과장

한상욱 김앤장 변호사

협조기관

지식재산서비스협회한국지식재산상업화협회한국지식재산관리재단

특허출원협동조합벤처기업협회

소프트웨어산업협회인터넷기업협회이노비즈협회

여성벤처기업협회한국소호진흥협회

엔젤투자협회(사)한국M&A협회

Page 2: [창조경제연구회] 제7차 공개포럼: 창조경제의 꽃, IP금융 보고서

서울시 강남구 논현로 28길 12 명선빌딩 3층 Tel: 02-577-8301

Fax: 02-577-8302 / 담당: 윤예지 연구원([email protected]) http://www.kcern.org

「제 7차 창조경제연구회 공개 포럼 안내」

‘창조경제의 꽃, IP금융’

(사)창조경제연구회(이사장 이민화)는 매달 창조경제의 핵심인 선순환 벤처생태계 조성에 관한 포럼을

주최하고 있습니다. 지난 3 월 ‘벤처생태계 복원의 첫 단계, 코스닥 재건’에 이어 4 월 29 일 개최되는 이번

7 차 포럼의 주제는 지식재산 기반의 벤처창업과 성장을 촉진할 수 있는 ‘창조경제의 꽃, IP 금융’입니다.

창조경제는 지식재산권 경제입니다. 이미 전세계 특허산업의 규모는 2 조달러를 넘어섰습니다. 흔히

특허괴물이라고 일컫는 인털렉츄얼 벤처스를 비롯한 IP 금융은 다양한 형태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습니다.

IP 금융은 벤처금융이 기술사업화에 투자하여 상장 또는 M&A 를 통해 회수하는 것처럼 지식재산에 투자하여

라이센싱 등을 통하여 회수하는 금융입니다. 이러한 IP 금융은 소송을 통해 이익을 약탈하는 특허괴물이라고

매도되기도 하지만 발명자들에게는 특허천사라는 양면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식재산의 창출과 거래를 활성화하는 데에 IP 금융은 필수적입니다. IP 금융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지식재산의 가치가 제대로 인정받아야 합니다. 특허 손해배상액의 경우, 미국은 평균 100 억인데 비해 한국은

7800 만원에 불과합니다. 특허를 가지고 있는 것보다 소송을 하고 배상하는 것이 더 효율적인 상황입니다. 이

외에도 한국형 창의펀드인 인털렉츄얼 디스커버리의 정체성과 방향성 혼란, 지식재산권 시장의 부재 등이

국내 특허의 가치가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는 상태를 만들고 있습니다. 지식재산 기반의 벤처 전략과

지식재산 생태계 조성을 위한 IP 금융의 방향을 모색하는 열띤 토론의 장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포럼 개요 ◈

□ 일 시: 2014. 04. 29(화) 14:00~16:00

□ 장 소: KT광화문지사 1층 드림엔터 (서울특별시 종로구 세종로 100 KT광화문지사 1층)

□ 주 최: (사)창조경제연구회

□ 주 제: 창조경제의 꽃, IP금융

□ 세부일정

시 간 내용 사회 및 발표자

14:00~14:10 개회(취지, 참석자 소개 등) 이명호 이사

14:10~14:40 창조경제의 꽃, IP금융 이민화 이사장

14:40~15:40 패널 토론

백만기 지식재산서비스협회장 (좌장)

고기석 국가지식재산위원회 단장

권혁중 특허청 산업재산정책국장

이형주 금융위 산업금융과장

여인국 KIAT 부원장

김홍일 IBK 부사장

한상욱 김앤장 변호사

15:40~15:50 청중 의견 청취 백만기 좌장

15:50~16:00 마무리 이명호 이사

□ 참여하기: http://onoffmix.com/event/26088

□ 참 조: 1차포럼(창업자 연대보증과 국가편익) 결과링크: http://kcern.org/portfolio-item/1/

□ 참 조: 2차포럼(상생형 M&A와 혁신거래소) 결과링크: http://kcern.org/portfolio-item/2/

□ 참 조: 3차포럼(정부3.0과 스마트 직접민주제) 결과링크: http://kcern.org/portfolio-item/3/

□ 참 조: 4차포럼(기업가정신 교육 혁신) 결과링크: http://kcern.org/portfolio-item/4/

□ 참 조: 5차포럼(공인인증서와 인터넷 개방성) 결과링크: http://kcern.org/portfolio-item/5/

□ 참 조: 6차포럼(벤처생태계 복원의 첫 단계, 코스닥 재건) 결과링크: http://kcern.org/portfolio-item/6/

Page 3: [창조경제연구회] 제7차 공개포럼: 창조경제의 꽃, IP금융 보고서

이사장

창조경제연구회 이사장 인사말

2009년 창조경제 연구회라는 스터디 그룹을 통하여 새로운 국가 경제

패러다임 도출을 시도한 바 있었다. 이제 국가 차원의 창조경제 시대를

맞아 새롭게 사단법인으로 재출범 하고자 한다.

한국의 최대의 위협은 북핵이 아니라 성장 동력의 상실이라 하지 않는

가. 노령화 사회, 양극화로 인한 사회 갈등해소 비용, 복지와 사회 안전

망의 투자 등의 경제적 부담을 감당할 새로운 국가 성장 동력이 고갈되

고 있다. 청년들은 도전보다는 안전한 직업을 선호하여 과반수가 공무원

이 되고자 청춘을 바치고 있다. 실패에 대한 사회적 무관용으로 기업가

정신이 사라진 것이다.

노령화 사회 진입을 앞둔 한국의 마지막 도약의 기회가 창조경제가 아

닌가 한다. 철도혁명, 인터넷 혁명보다 훨씬 더 거대한 스마트 혁명은 인

간을 호모 모빌리언스로 진화시킨다. 이러한 스마트와 소셜 혁명은 빅데

이터와 결합하여 인류역사 최대의 변곡점이 될 것이다. 대한민국이 이

기회를 맞이하기 위하여 국민 모두의 힘을 결집해야 할 것이다.

바로 한국의 창조경제라는 스마트 혁명을 맞이하는 국가비전이 필요한 이유다. 한강의 기적을 이어갈 새로운

국가 성장 동력으로 국가의 모든 힘을 결집하기 위한 공유된 비전이 필요한 때이기 때문이다. 벤처 1.0이 유선

인터넷 혁명을 기반으로 발전했다면, 이제 벤처2.0은 스마트 혁명을 기반으로 꽃 피울 것이다. 우리의 강점인

IT 경쟁력과 스마트폰 보급율이 기초 체력이다. 향후 5년이 대한민국의 국가 흥망을 결정짓는 중차대한 시기

가 될 것이다.

시대의 소명은 과연 한국의 창조경제가 성공할 것인가 하는 방관자가 아니라 어떻게 성공시킬 것인가 하는

적극적 참여자의 입장을 가지는 것이 아닌가 한다. 창조경제는 자율을 기반으로 한다는 점에서 정부 주도의 창

조경제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수 많은 민간 차원의 창조경제 연구 조직들이 다양한 목소리를

낼 필요가 있다는 판단으로 순수 민간 차원의 연구 모임을 뜻있는 분들을 중심으로 결성하였다.

월간 모임을 통하여 주제 토론을 하고 연간 행사로 정책 발표를 하고자 한다. 사무국은 열정을 가진 소수정예

의 젊은이들이 참신하게 뒷받침할 것이다. 연구는 개방적으로 수행될 것이다. 그 결과들은 보고서와 책 그리고

언론과 SNS를 통하여 이 사회와 개방 공유하고 발전시켜 나갈 것이다.

궁극적으로 영국의 호킨스 센터를 앞서는 세계적인 창조경제 싱크네트워크(Think Network)가 되고자 한다.

한국의 창조경제는 전 산업 분야를 아우른다는 점에서 문화 산업 중심의 타국의 사례와는 다른 진화를 시작하

고 있다. 먼저 출발한 영국보다도 한국이 새로운 세계 경제 패러다임의 선구자가 될 수 있다는 의미다. 국가 경

제 정책으로 산업, 금융, 교육, 사회, 문화, 공공조직 등 전 분야의 창조경제 구현 정책을 선도할 수 있을 것이

다. 제 1 한강의 기적을 이룩한 KIST, 경부 고속도로, 포항제철에 견줄 수 있는 메타기술, 혁신 생태계, 개방

플랫폼 구축을 통하여 제 2 한강의 기적을 이룩하여, 대한민국의 일류국가 진입에 일조 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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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4: [창조경제연구회] 제7차 공개포럼: 창조경제의 꽃, IP금융 보고서

창조경제연구회 연혁 및 비전

이민화 교수님의 창조경제 강연

이민화 교수님과 존 호킨스의 대담현장

창조경제연구회 제1차 공개포럼 창업자 연대보증과 국가편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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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창조경제 포럼 및 세미나 개최 등의 학술활동 진행 사업 2. 창조경제의 학문적 체계 확립과 적용을 위한 수탁 연구 사업 3. 관련 단체 및 정부기관 협력 사업 4. 창조경제 연구 확산을 위한 온․오프라인 출판 사업 5. 창조경제 연구 플랫폼 구축 사업

비 전

운영원칙

목적사업

세계를 선도하는 창조경제의 『Open Think Network』 연구회로 창조경제 구현과 발전에 기여한다.

1. 최소 인력, 최소 비용으로 자율적 운영 2. 개방과 공유의 원칙하에 플랫폼화 3. 연구물은 OSMU(One Source Multi Use)화

연 혁 • 2009년 6월, 창조경제 연구 모임으로 창조경제연구회 발족 • 2010년 ~ 2012년, 오픈 플랫폼 등의 연구 포럼 진행 • 2013년 7월, 미래창조과학부의 비영리사단법인으로 등록 • 2013년 9월 ~ 현재, 매달 1회씩 공개 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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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쏠리드 대표 정준

아스팩 미래기술 경영연구소장 차원용

이노비즈협회 회장 성명기

넥스트소사이어티재단 이사장 김성택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 박종백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기획실장 차두원

명지병원 IT융합연구소 소장 정지훈

(사)창조경제연구회 상임이사 이명호

한국엔젤투자협회 회장 고영하

서울과학종합대학원 총장 김일섭

소호진흥협회 회장 박광회

창조경제연구회 이사회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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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경제연구회 연구원 구성

이사장 이민화

상임이사 이명호

[ 기획관리실 ]

• 이명호 상임이사

• 윤예지 연구원

• 이태연 인턴

[ 연구조사실 ]

• 김영지 연구원

• 진동우 연구원

• 최선 연구원

• 임지원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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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경제의 꽃, 창조경제의 꽃,

창조경제연구회 이사장 벤처기업협회 명예회장

KAIST 초빙교수

제2 한강의 기적을 위하여

이 민 화

I P 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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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포럼 주요 성과

9월. 창업자 연대보증 9월. 창업자 연대보증 10월. M&A 혁신시장 10월. M&A 혁신시장

11월. 정부 3.0 11월. 정부 3.0 12월. 기업가정신 12월. 기업가정신

1 2

3 4

대통령 화답>

“선배 기업인들의 엔젤투자와 M&A

를 비롯한 재투자가 더욱 확대되며,

멘토링이 활발해질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기울여 가겠습니다.”

중소기업 재도전 종합대책(’13. 10. 30, 경제관계장관회의)

중소기업 신용보증제도 개선방안(‘14. 1. 8, 금융위원회)

공공데이터의 제공 및 이용 활성화 기본계획 (’13.12.10, 관계부처 합동)

직접민주주의 시범 실시

중기청, 비즈쿨 300억 투입 초중고 기업가정신교육 연구회 내용대로 추진

군 미필 청년 창업가 경영 연속성 지원 방안 (’14.1.29, 창조경제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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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포럼 : 공인인증서와 인터넷 개방성

• 국내 주요 협회 적극 참여 인터넷기업협회, 벤처기업협회, 이노비즈협회, 소프트웨어협회,

여성벤처협회, 프리보드 협회, 소호진흥협회, 엔젤투자협회 후원으로 개최

• KBS 2회연속 집중 방영 http://www.youtube.com/watch?v=r3OyqYs6F-Y http://www.youtube.com/watch?v=RnFWEufEsdw

• 규제개혁 - 동참 서명 3만 돌파 (2014.03.01)

- Flagship 과제로 채택 - 대통령 공인인증서 언급 (2014.03.20)

• 금융위, 인터넷 결제 규제 폐지 발표 (2014.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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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제 2의 벤처붐, '코스닥 재건'에 달렸다 프라임경제 창조경제연구원 "코스닥, 거래소 2중대 꼬리표 벗어야" 주간동아 [커버스토리 | 다시 부는 벤처 열풍 01] 커져라 세져라, 벤처 전자신문 [이슈분석]벤처업계, "코스닥 독립이 투자회수시스템 활성화의 핵심" 파이넨셜뉴스 ‘코스닥 독립’ 불붙은 찬반논란 디지털타임스 벤처업계 “지배구조 분리해야” 뉴스토마토 "코스닥, 거래소로부터 독립해 성장시켜야" 뉴시스 이민화 "제 2벤처 붐 위해 코스닥 독립해야" 컨슈머타임스 "코스닥, 코스피에서 독립해야 재건 가능해" 한국경제 창조경제연구회 "제2의 벤처붐 조성 위해서는 코스닥 독립해야" 파이넨셜뉴스 이민화 창조경제연구회 이사장 “코스닥 거래소 2중대 아니다. 분리해야” 이투데이 “코스닥, 침체 벗어나려면 독립해야” 연합뉴스 "코스닥, 코스피에서 독립해야 재건 가능하다" 헤럴드경제 “창업ㆍ벤처붐 살리려면 ‘코스닥규제’ 풀어라” 이데일리 코스닥협회, 창조경제연구회와 공개포럼 개최 뉴스토마토 코스닥협회, 25일 창조경제연구회와 공개포럼 개최 프라임경제 코스닥협회 "벤처생태계 복원은 코스닥 재건" MTN 코스닥협회, 25일 창조경제연구회와 공개포럼 개최 한국경제 코스닥협회, 25일 '코스닥 재건' 공개포럼 개최 아시아경제 코스닥協, '코스닥 재건' 주제로 공개포럼 개최 헤럴드경제 코스닥협회, 창조경제연구회와 공개포럼 개최 조선비즈 코스닥 재건 포럼 개최 매일경제 `벤처생태계 복원의 첫 단계, 코스닥 재건` 포럼 개최

20여개의 언론기사!

창조경제연구회 코스닥 지배구조 개선방안

(3안)사무국

현실적 대안

이현철 자본시장국장

“코스닥위원회, 분리운영으로 실질적 독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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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경제의 꽃, 창조경제의 꽃,

I P 금융 I P 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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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경제의 Value chain

R&D - 생산 - Marketing C R

Customer Relationship 고객관계

I P Intellectual Property

지식재산

창 조 성

IP의 주된 원천은 고객의 니즈 고객 만족의 핵심 차별화는 IP

IP와 CR의 선순환

지식 사회에서 지식재산권 사회로 이동 : 창조경제의 도래

• 과거 : 기술 > 지재권

• 미래 : 기술 < 지재권 “기술은 6 개월, 특허는 20 년 차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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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경제의 Value chain

7

Frown curve → Smile Curve(Tsai,1999) → Big Smile Curve

R&D→IP Brand→CR

Frown Curve 기존 경쟁력의 원천

Big Smile Curve 새로운 경쟁력의 원천

생산 기술개발 판매 지재권 (IP)

고객관계 (CR) 기업 수익률

30% 10% 미만 5% 미만 10% 미만 30%

창조기업

지식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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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500대 기업의 유형/무형자산 비율

CO

MPO

NEN

TS OF S&

P 500

MA

RKET V

ALU

E

25%

50%

75%

100%

5

50

100

120

160

Market Capitalization - Real Assets (USA)

Market Capitalization - IP (USA)

1985 2005

68%

32%

32%

68%

1995

79%

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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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재산권 가치

$45억 $125억

80%가 특허의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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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 전쟁

그림 출처 : 특허청

反덤핑 IP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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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여 개 이상의

대규모 IP Fund 활동 중

전 세계 특허자산 총액

$ 10조 이상 추정

라이센싱 비용

260조원 시장 규모 $ 2조

(’12년 기준)

시장규모의 확대

최대 지식재산 관리회사

Intellectual Ventures 운용규모는 6조원

내용 출처 : 특허청·지식재산서비스협회, Banking on IP?

세계 IP 시장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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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재권 시각 (국제 특허 복합체)

기술적 시각 (구성 부품 결합체)

구성부품 700여 개

안테나 : 7,800여건 디스플레이 : 14,000여건

모뎀 : 7,000여건 전원 : 14,000여건 카메라 : 4,800여건

입력장치 : 6,300여건 SW응용 : 20,000여건

특허 70,000여건

R&D와 특허에 대한 인식 전환

R&D 결과로서의 특허 특허 포트폴리오 확보를 위한 R&D

기술에서 IP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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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괴물의 출현과 양면성

창조경제의 새로운 패러다임

특허괴물 N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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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금융의 등장

창조 기업 사업화 기업 시장 기업

Invention

Capital

(IP금융)

Venture

Capital

IP 시장 M&A IPO

IP 금융? 특허에 투자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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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금융 유사 용어

IP금융

창조금융

Patent troll

NPE(Non-practicing Entity)

Invention capital

창의자본

IP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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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llectual Ventures

o 설립 : 2000년 1월 (2003년부터 특허에 투자) o 설립자 : Nathan Myrvold (전 Microsoft CTO) o 직원 수 : 약 650명 (과학자, 엔지니어, 변호사, 특허 분석가, 라이센서 등)

o 특허 펀드 규모 : 60억 달러 , 2000 여개 자회사 o 수익금 : 30억달러 o 펀드 종류

Invention Investment Fund(IIF) - 특허에 대한 투자

Invention Development Fund(IDF) - 발명가, 대학, 연구소에 대한 투자

Invention Science Fund(ISF) - 자체 연구소 투자

내용 출처: Funding Eureka, Nathan Myrvo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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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금융의 모델

모델종류 회사명 특허 라이센싱 및 행사 Acacia Research, Lemelson Foundation, NTP

IP 매집 펀드 Coller IP Capital, Intellectual Ventures, RPX

IP/기술 개발 및 창출 InterDigital, Qualcomm, Rambus, Tessera

라이센싱 에이전트 Fairfield Resources, IPValue, Thinkfire

소송자금조달 및 투자 Altitude Capital, Rambrandt, IP Management

IP 브로커 Bramson & Pressman, Ocean Tomo, Thinkfire

IP기반 M&A 자문 Analytic Capital, Inflexion Point, PCT Capital

IP 옥션 FreePatentAuction, IPAuctions.com

온라인, 포탈, 게시판을 통한 거래 InnoCentive, Open-IP.org, The Dean’s List

IP 담보대출 IPEG Consultancy BV, Pradox Capital

로열티 유동화 AlseT IP, UCC Capital

특허분석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제공 Intellectual Asset, Patent Café, The Patent Board

대학기술이전 중개 Texelerate, UTEK

IP 거래 및 교환 플랫폼 Gathering2.0, IP Exchange Chicago

방어적 특허풀, 펀드, 동맹 Open Invention Network, AST(Allied Security Trust)

기술/IP 스핀아웃 자금 조달 Altitude Capital, IgniteIP, New Venture Partners

특허기반 주식지표 제공 Ocean Tomo Indexes, Patent Board WSJ Scorecard

내용 출처: IP 기반 기술사업화 촉진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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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금융 스펙트럼

Source : Peter Holden

출처: KIAT 창의자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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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특허 현황

481 391

344 189

미국

중국

일본

한국

특허 출원건수 세계 4위 단위:천건, 2012년

한국 특허청 PCT국제 조사 서비스

연간 R&D 16조원 투입

기술료 수입 연간 7조원 적자

기술투자대비 기술료 수입

1.73% 3.58%

R&D 투입과 기술무역수지 현황

금액(만달러) 

특허청 IP5

출원 & 심사 强

특허법원?

거래 & 활용 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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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IP금융 현황

자료: 전자신문

2014년, IP금융 규모 2배 이상 증가 (기업은행 2500억, 신보 1900억 등)

시장을 고려하지 않은 공급 중심의 확대

공급 중심의 확대 보증 융자 위주 IP 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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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적 가치 법적 가치

손해배상과 직무발명 손해배상과 직무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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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IP금융의 문제와 해결방안

가치 평가

IP 금융 거래 활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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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금융 운영 혁신

구조 혁신 한국형 모델

IP 펀드 혁신

거래활성화 임계질량

거래비용 평가 시스템

거래 플랫폼

가치 평가 법적 가치

시장 가치 제도와 시장

배상 및 보상

IP 금융 운영 혁신

구조 혁신 한국형 모델

IP 펀드 혁신

거래 활성화 임계 질량

거래 비용 평가 시스템

거래 플랫폼

한국 IP금융의 문제와 해결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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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금융의 최대이슈

특허의 가치평가

법적가치 : 시장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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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가치평가 모델

기술평가 (질적평가) X 판매량

(양적평가) = 특허의 가치

시장가치

질적평가 양적평가

법적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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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해배상,

특허의 기준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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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GDP 13배 차이를 고려해도

10배 차이

한국vs미국 손해배상액

▶ 10,000배 차이

삼성 vs 애플 특허 소송

한국 손해배상액 … 1억

미국 손해배상액 … 1조

20%

60%

0

10

20

30

40

50

60

70

한국 미국

특허승소율(2011년)

0

200

400

600

800

1000

1200

한국 미국

7,800 만 원

손해배상액 평균 값(2009-2011년)

131배 차이

102억 원 1,020,000 만 원

내용 출처: 특허허브전략, 한상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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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적 가치의 중요성

침해 승소율 손해 배상액

60%

20% 7,800만 원

102억 원

(1,020,000만 원)

60억 원 (6,000,000만 원)

1,560만 원

기대값

사용자: 라이센싱 하느니 소송 당하는 것이 낫다?

보유자: 특허는 자산이 아니라 비용

특허 시장과 IP금융의 소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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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특허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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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Pro-Patent 정책

① 기술 이전 촉진 법률 제정 ② 지식 재산권과 무역 정책의 연계

③ 연방 순회 항소법원(CAFC)의 설립(1982) 내용 출처: 특허허브전략, 한상욱

승소율 2배 증가/ 배상액 증가

“뒤에서 통역하고 있으니 큰 소리로 이야기 해주세요”

복잡한 쟁점 정리 설명

통역 서비스 Presentation 준비

텍사스 동부법원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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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PE와 친특허정책의 변화

NPE 부작용

특허관련 소송 관할법원의 제한 손해배상 방법의 개선 선사용 방어권 부여 NPE에 대한 패널티 강화

미국, NPE 부작용 감안한 친 특허 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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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 Pro-Patent 정책

손해배상액의 현실화 (징벌적 배상제도 포함)

특허 재판의 전문화

특허 법원의 전문화 참여인의 전문화 (변리사 특허침해소송 참여 자격 부여) (아시아 특허허브 전략 - 텍사스 동부법원 벤치마킹)

NPE를 고려한 친특허 정책 NPE의 경우, 보수적 손해배상 미입증시 패널티 부여

손해배상 현실화 + IP 5 = IP강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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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원 사법정책자문위:

5개 지법으로 1심 집중 전문성 강화

특허법원, 침해소송 관장 (cf. CAFC)

지식재산위원회 개정안

출처: 특허 등 지식재산권 소송관할 제도 개선(안), 국가지식재산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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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무발명,

특허의 내부거래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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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무발명보상제도

* 삼성전자 사례(HDTV 기술) 625억의 예상수익 중 10%, 60억 보상으로 조정

AS-IS

직무발명의 기준 미비 미미한 보상 동기부여 취약

TO-BE

직무발명위원회 구성 보상의 원칙 설정 동기부여 강화

특허의 내부가치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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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tent Box 유럽의 주요 국가들은

개발된 기술의 사업화 촉진을 위해

Patent Box 제도 도입․운영

국가별 Patent Box 운영 현황

출처: Patent Box 도입방안

IP 기반의 경제 활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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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무발명과 Patent Box의 시너지

직무발명 Patent Box

국가 직원 기업

특허 국가경쟁력

보상 특별세율

정당성 부여

활 성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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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가치평가 모델

시장가치

질적평가 양적평가

법적가치

기술평가 (질적평가) X 판매량

(양적평가) = 특허의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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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가치평가의 오류

특허가치의 객관적 평가는 불가능

행동경제학의 결론

• 벤처보다 불확실, 1%대의 성공가능성

• 시장 규모에 따라 가치 변동 객관적 가치는 존재할 수 없음

• 불확실한 가치는 시장이 결정 • 거래시장 미 형성 시, 7배 차이

• 시장 형성되면서, 가치 수렴 (기술평가 기술거래)

TCB와 같은 객관적 평가는 불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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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금융의 지향성

IP는 벤처보다 고위험 구조

벤처보다 더욱 투자 지향성

시장

제도

융자지향 투자지향

TO-BE

AS-IS 기술거래소 복원이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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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91명 1,017억

73,967건

4.7명 2,918건

3.2명 42,213건 687억

1,580건

23명

2003년 2009년 2001년 2009년 2005년 2009년 2005년 2009년 2005년 2009년

평균 전담

인력수 기술거래사 보유기술수

연간 기술

이전건수

연간

기술료수입

성장하는 기술거래소 통폐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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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평가 요약

가치 평가 법적 가치

시장 가치 제도와 시장

배상 및 보상

• 배상: 손해배상액 현실화 (특허재판의 전문화)

• 보상: 직무보상제도와 Patent Box 활용 win-win

법적 가치 : PE Pro-Patent 정책 실시

• 제도와 시장: 융자적 평가 지양, 투자적 시장 지향 평가

시장 가치 : 질적 평가 & 양적 평가로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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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금융 IP 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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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IP금융의 문제와 해결방안

가치 평가 법적 가치

시장 가치 제도와 시장

배상 및 보상

IP 금융 운영 혁신

구조 혁신 한국형 모델

IP 펀드 혁신

거래활성화 임계질량

거래비용 평가 시스템

거래 플랫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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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IP금융

인텔렉추얼 디스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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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llectual Discovery

o 설립 : 2010년 7월 (정부, 대기업)

o 설립 목적 : 해외 NPE로부터 대기업 방어 o 창의자본 규모 : 3,406억 원 (정부 출연 출자금 946억 원, 민간자금 2,310억 원, 2013년)

o 보유 특허 : 3800여건

o 수익 모델 : 방어형 펀드로서의 회비 수입 수익금 10억 원

공격형 수익모델 제시

특허 경쟁력과 미국 특허제도 변화?

ID의 정체성 확립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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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V vs ID

Intellectual Ventures Intellectual Discovery

분야 창출~활용 활용

성격 공격형, 창출형 방어형

자본금 $ 6 Billion 4,000억

매출 $ 3 Billion 10 억

고객 발명가, 대학, 연구소, 대기업, 중견기업, 중소기업, 스타트업 대기업

분류 민간 정부

유연 경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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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금융 운영 혁신

Intellectual Discovery 의 한계 대기업 방어용 정체성 혼란

현행 유지 대안 1.

- 방어 강화

- 회비 증가 (대기업?)

- 해외 공격형

- 특허 경쟁력 (NPE 규제?)

- 상생형 펀드

- 창출과 세계화

한국형 IP 금융 모델의 방향

- 상생형 펀드

- 창출과 세계화

대안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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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 혁신,

한국형 IP금융 모델

상생형 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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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어에서 활용까지

# of Patents

Value of Patent

핵심특허 (1~5%)

방어용 특허 (약50%)

미활용 특허 (약30%)

핵심비즈니스를 보호하기 위한 목적의 방어용 특허

30%는 비즈니스와 관련이 없는 특허

15%는 가치가 없는 특허

무가치 특허 (약15%)

Build & Enforce License or Donate

단계별 다양한 펀드가 필요

0

1

2

3

4

1 2 3 4 5 6 7

3,000개의 아이디어 (출원안함)

300개의 아이디어 출원

125개의 프로젝트

9개의 초기 개발

4개의 본격 개발

1.7개의 출시

단 1개만 성공 신제품 개발단계

Log 1

0(숫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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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IP 금융 모델

IDEA 국내출원

PCT 출원

사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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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태펀드(Intellectual Discovery)

IP 활성화 펀드

IP 세계화 펀드

IP 사업화 펀드

IP 창업 펀드

IP 유동화 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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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창출형 펀드

IDEA PATENT

대상 : 학생 포함 전국민

전자출원 교육 출원비용 무료 (학생)

IDEA MOTIVATION

예시

건당 100만원 매집시, 지속가능

학생 장학금 역할 (반값등록금보다 낫다)

지식재산 강국의 기반 조성

( 가정: 등록 후, 선별. 1/50 성공확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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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세계화 펀드

PATENT

대학 및 연구소 95%가 PCT 단계에서 포기 바로 이 95%로부터 가치창출

국내 특허는 출원 안 하는 것 보다 못할 수 있어

GLOVALIZATION

예시

1) PCT 출원비용 = 500만원

2) [기대값(PCT) >500만원] 조건 선별

3) 사장되는 금액(예시)= 300만 원 X 20만 개 = 6천억

GLOB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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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창업 펀드

PATENT

대학, 연구소 보유의 미 활용 특허들을 대학생 창업에 활용

해당 대학 : 소속 대학의 학생 창업 지원

국가 : 타 대학과 연구소의 IP 기반 창업 지원

Utilization

사례

카이스트의 “iKaist”

START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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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사업화 펀드

대학 및 연구소의 미활용 특허 ( cf. KAIST 4000여 개 )

IV의 Monetization model 벤치마킹 ( 대학, 연구소와 JV로 사업화 펀드 구성 )

MONETIZATION

GLOBAL BUSINESS

중소벤처 이전 시스템

IP기반 창업 프로그램 개설

미사업화 특허 활용

중개인의 동기부여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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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부등식 V P C Value Price Cost

창조성 거래 V

P

C

• 시장규모에 따라 변동 → Royalty*시장

• 유동화 시장 필요

Down Pay : 원가기반 +α

IP의 가치 = Down pay + Royalty * 판매수량

“Buy/Sell Model” → “Relationship Model”

IP 유동화 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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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경제 IP 인덱스

한국의 창조경제 Index(가칭) 제안

• SMART3로 1000대 기업 평가

• 업종별 규모별 창조성 펀드

• 장기 투자의 지표

그림 출처 : Ocean Tom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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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태펀드

– 창출형, 세계화, 사업화, 유동화 펀드에 대한 모태펀드가 필요

– 인텔렉추얼 디스커버리의 역할

모태펀드

대학 창출형 펀드

세계화 펀드

사업화 펀드

유동화 펀드

연구소

대학

연구소

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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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IP금융 모델

IP 금융 운영 혁신

구조 혁신 한국형 모델

IP 펀드 혁신

IDEA 국내출원

PCT 출원

사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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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태펀드(Intellectual Discovery)

IP 활성화 펀드

IP 세계화 펀드

IP 유동화 펀드

IP 사업화 펀드

IP 창업 펀드

거래 활성화 거래 활성화

임계질량과 거래비용 임계질량과 거래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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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IP금융의 문제와 해결방안

가치평가 법적 가치

시장 가치 제도와 시장

배상 및 보상

IP금융 운영 혁신

구조 혁신 한국형 모델

IP 펀드 혁신

거래활성화 임계질량

거래비용 평가 시스템

거래 플랫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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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가치평가 모델

거래비용 • 임계질량

질적평가 양적평가

특허소송 • 직무발명

거래 시장

가치 평가

법적 문제

기술평가 (질적평가) X 판매량

(양적평가) = 특허의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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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도한 리스크 (사업화 성공율 1% 미만)

객관적 가치 평가의 한계

벤처 투자 10배 이상 리스크

포트폴리오에 의한 대수 법칙화

기존 금융과 다른 IP 금융 필요

생태계 내부 시장의 임계질량 극복

자동평가 툴이 기본

실시간 저가 자동 평가 시스템 발전

지능형 검색 시스템

글로벌 연동형

IP 시장의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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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f Patents

Value of Patent

핵심특허 (1~5%)

방어용 특허 (약50%)

미활용 특허 (약30%)

핵심비즈니스를 보호하기 위한 목적의 방어용 특허

30%는 비즈니스와 관련이 없는 특허

15%는 가치가 없는 특허

무가치 특허 (약15%)

Build & Enforce License or Donate

- 핵심특허 1%가 가치의 90%창출 - 개별 특허 승소율은 65%~20%로 방어능력 취약

전략적 포트폴리오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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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nture Capital

10% IP 또는 M&A

Invention Capital

1%

결과 불확실

포트폴리오 거래

위험의 나눔 (Shared)

비용의 내부화

IP금융과 벤처금융

위험의 분산과 나눔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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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tent Mining

Patent Data Mining

Patent Text Mining

• 시계열 분석(Temporal Analysis) • 서지정보 활용 계량분석

• Concept Mapping • Concept Clustering

45

55

65

65

91

118

162

313

390

0 100 200 300 400 500

BRIDGESTONE CORP

DAINIPPON PRINTING CO LTD

LG ELECTRONICS INC.

NEC CORP

MITSUBISHI 전자

NONE

FUJITSU LTD

MATSUSHITA 전기

FUJITSU GENERAL LTD

43

22

11

75

2

27

0

10

20

30

40

50

1996 1998 2000 2002 2004

Citation Analysis

포트폴리오 평가

특허 포트폴리오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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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형성의 조건

Dealer

Buyer Seller Critical Mass Transaction Cost

메드칼프의 법칙

“네트워크의 가치는 참여자 수의 제곱에 비례한다”

코즈의 정리

“거래 비용이 줄어들면 시스템은 최적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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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형성 방안(1) -임계질량

혁신과 효율의 연결고리

인센티브 (세제)

플랫폼의 가치($)

사용자 수(N)

Fragmentation

파편화 Aggregation

통합화

10 = = 100

“메드칼프의 법칙” 거대 시장 플랫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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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형성 방안(2) -거래비용

가치평가 UPDATE 체계화 분류

포트폴리오와 아이디어로 확대

글로벌 특허 분석(일본, 유럽 등)

현재 건당 2만5천원~5만원

한국, 미국 특허분석 제공

전문가 평가 대비 정확도 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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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점등급 총점등급 개수 비중

AAA 6 0.01 AA 40 0.06 A 72 0.11

BBB 131 0.21 BB 163 0.26 B 128 0.20

CCC 54 0.09 CC 26 0.04 C 11 0.02

총 631 1.00

총점등급 해외패밀리 비중

AAA 0 0.00

AA 8 0.07

A 20 0.17

BBB 29 0.24

BB 46 0.39

B 11 0.09

CCC 4 0.03

CC 1 0.01 C 0 0.00

총 119 1.00

카이스트 IP 기술사업화 프로젝트

총 631개 특허 중,

• BB 등급 26% (가장 많음)

AAA 등급 0.01% (가장 적음)

• 해외패밀리 특허(US, EU 등)

119개 (전체특허대비 18.8%)

<SMART 3 총점등급별 구분>

<해외패밀리 보유 특허들의 SMART 3 총점등급별 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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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계질량 확보 : 인센티브(세제혜택)를 통한 동기부여 • 거래비용 감소 : 평가시스템 강화 • Two Track 시장

주식시장 형태의 공개시장과 결혼중매회사 형태의 비공개 시장

IP거래소 전담관리기관

사업화 기업 or

Invention Capital

특허 공급자

수요자 공급자 Dealer

Dealer

Dealer

Dealer

Dealer

Dealer

Dealer

Dealer

(비공개내부 시장)

창조물 시장

법/제도 개선 + 세제혜택 부여

IP 거래 플랫폼

창조성 거래소 - IP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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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능검색 시스템

Google 특허검색은 현재 USPTO 및 EPO에 저장된 특허만 다룸

한국 특허도 Google과 제휴 필요

미국 특허청(USPTO)과 Google 제휴 선행 기술 검색기

최고의 경쟁력을 가진 글로벌 특허 데이터 TI는 전 세계 주요 특허청의 특허정보를 수록한 가장 방대한 양의 특허정보를 자랑

유사 특허 분석후 가치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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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모델

거래비용 절감 및 인센티브

SMART3 전문 딜러 PATENT BOX

임계질량 확보

공개 시장 비공개 시장

IP 거래 활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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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활성화 임계질량

거래비용 평가 시스템

거래 플랫폼

IP 거래 활성화

• 파편화된 시장에서 통합화된 거대한 시장 플랫폼으로

세제 혜택 등의 인센티브 제공

• 공개시장과 비공개 시장으로 이원화

임계 질량 확보: 메드칼프의 법칙

• 특허 분석 평가 시스템 강화(SMART 3.1)

• 지능검색 시스템 제공(Google과 제휴)

거래 비용 절감: 코즈의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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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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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편화된 시장들을 통합 플랫폼으로 공개시장과 비공개 시장으로 이원화 특허 분석 평가 시스템 강화 지능검색 시스템 제공

인텔렉추얼 디스커버리의 정체성 확립 대기업 방어형에서 상생형 펀드로 다양한 IP 펀드(창출형, 세계화, 사업화, 창업, 유동화 등)

인텔렉추얼 디스커버리는 모태펀드로

징벌적 배상제와 변리사 참여제도 직무보상제도와 Patent Box 활용 융자적 보증평가 지양 투자적 시장지향 평가

Summary

가치평가

IP금융

거래활성화

운영 혁신

구조 혁신

임계질량

거래비용

법적 가치

시장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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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을 IP 강국으로

IP 금융 IP 활용 IP 시장

특허청 IP인프라 특허법원

▶▶▶ 다음 포럼 안내 ▶▶▶

벤처 생태계 복원

* 다음 포럼(5월 27일) * 광화문 KT빌딩 드림엔터 1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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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창조경제연구회 http://www.kcern.org

Thank you 감사합니다

KAIST 초빙 교수 벤처기업협회 명예회장 (사)창조경제연구회 이사장

이 민 화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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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 조 경 제 연 구 회7차 포럼 보고서

창조경제의�꽃,

지식재산권(IP)� 금융�

2014. 4.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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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창조경제 7차 포럼 보고서

보고서명: 창조경제의 꽃, 지식재산권(IP) 금융

발행처: (사)창조경제연구회

서울시 강남구 논현로 28길 12 명선빌딩 3층

발행인: 이민화

발행일: 2014. 4. 29

연구책임자: 이민화 (창조경제연구회 이사장)

공동연구원: 이명호 (창조경제연구회 상임이사)

진동우 (창조경제연구회 연구원)

임지원 (창조경제연구회 연구원)

외부연구원: 박성필 교수 (KAIST 지식재산전략대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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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차

Ⅰ. 서론 ·······························································································································1

Ⅱ. 창조경제와 IP경제 ·····································································································11

1. 창조경제는 지식재산 경제 ·····················································································11

2. IP 비즈니스와 인벤션캐피탈 ·················································································24

3. 한국의 IP 생태계 개선 방안 ·················································································32

Ⅲ. 가치평가 ·····················································································································42

1. IP 가치평가 해외 현황 ···························································································42

2. 특허의 법적가치 ·······································································································44

3. 시장가치: 제도와 시장 ··························································································72

4. 가치평가 정리 ···········································································································75

Ⅳ. IP 금융 ·····················································································································78

1. IP 금융 국내외 현황 ·······························································································78

2. 인텔렉추얼 디스커버리 ···························································································92

3. 한국형 IP 금융 모델 ·······························································································95

4. IP 금융 정리 ···········································································································113

Ⅴ. 거래 활성화 ···············································································································114

1. IP 거래 시장 모델 ·································································································114

2. IP 거래 시장 ···········································································································119

3. IP 거래 시장의 조건 ·····························································································122

4. IP 거래 활성화 정리 ·····························································································125

Ⅵ. 결론 ·························································································································127

[참고문헌] ·························································································································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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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 서론

(1) 창조성의 가치는 창조금융으로

□ 창조경제는 지식재산권 경제

○ 창조경제는 지식재산권1)(지재권, IP: Intellectual Property) 경제로 전 세계

선도기업들의 전쟁터는 생산과 개발에서 지재권 경쟁으로 이동

- 국제 무역분쟁이 생산을 대표하는 반덤핑에서 지식을 대표하는 특허분쟁

으로 이동

- 애플과 삼성은 전 세계 9개국에서 50여건의 특허 침해 소송을 진행

- 구글이 모토로라를 인수한 금액 13조원의 80%는 특허관련 비용으로 추정

- 애플이 인수한 노텔 특허의 가치는 건당 10억원을 상회

○ 창조경제의 성공 여부는 지재권 경쟁력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며,

특허 등 지재권 거래를 위한 창조금융 활성화에 국가 차원의 노력이 절대

적으로 필요한 시점

- 딜로이트 컨설팅에 의하면 특허 산업은 이미 2조 달러를 넘는 세계 최대

의 산업

- 이러한 현상들은 가치가 단순 생산품에서 창조로 이동한, 새로운 개념의

창조경제가 도래했음을 알리는 다양한 신호들

- 지재권 중심의 국가 발전 전략에서 창조금융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음

○ 기업의 경쟁력은 차별화 역량에 있으며, 과거 생산능력의 차별화 경쟁이 연

구개발 차별화 경쟁으로 변모한 것을 지식경제라고 칭하면, 창조경제에서는

연구개발이 가속화되면서 기술에서 지재권, 특히 특허 경쟁으로 차별화가

이동하고 있음

1) “지식재산기본법”에 의하면 ‘지식재산권’이란 법령 또는 조약 등에 따라 인정되거나 보호되는 지식재산에 관한

권리를 말하며, ‘지식재산’이란 인간의 창조적 활동 또는 경험 등에 의하여 창출되거나 발견된 지식⋅정보⋅기

술, 사상이나 감정의 표현, 영업이나 물건의 표시, 생물의 품종이나 유전자원, 그 밖에 무형적인 것으로서 재산

적 가치가 실현될 수 있는 것을 말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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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구개발의 차별화는 과거 3년에서 이제 3개월로 축소됐으나, 특허의 차별

화는 20년 동안 지속되고 있음

□ 창조금융: 특허괴물과 특허천사의 양면성

○ 흔히 특허괴물(Patent Troll)이라고 일컫는 인텔렉추얼 벤처스(Intellectual

Ventures)를 비롯한 창조금융(Invention Capital)들은 급속히 확대되고 있음

- 기술사업화에 투자해 상장(IPO)이나 M&A로 투자금을 회수하는 벤처 금융

에 비해, 창조금융 또는 IP 금융2)은 지재권에 투자해 라이센싱 등으로 투

자금을 회수

- 기업경쟁의 중심이 기술사업화에서 지재권으로 이동하면서 벤처금융과 더

불어 창조금융이 새로운 금융의 중심이 되고 있음

○ 흔히 이러한 창조금융을 사업은 하지 않고 소송을 통해 이익을 약탈하는

특허 괴물(NPE: Non-Practicing Entity)이라 매도하고 있으나, 발명자들에게

는 특허 천사(Patent Angel)라는 양면성을 가지고 있음

- NPE란 특허관리전문회사라고 불리며, 기술개발이나 제조활동 없이 다른

기업의 특허권을 매입·관리하여 수익을 창출하는 회사를 의미

- NPE가 미국에서 등장한 이후 아이디어나 특허 등에 대한 중요도가 높아

졌다는 긍정적인 면도 있으나, 특허소송이나 로열티 협상으로 과도한 비용

을 요구해 '특허괴물(patent troll)'이라고도 불림

- 실제로 표준필수특허를 취득해 그 권리를 과도하게 행사하며 새로운 기술·

상품의 출현을 억제하기도 하나, NPE는 창조경제로의 가치이동에 따른 새

로운 현상이라 볼 수 있음

□ 창조금융 활성화위해 특허의 정당한 가치 확립돼야 함

○ 창조금융은 한마디로 창조경제의 새로운 패러다임 변화를 뜻하는 것이며,

이러한 창조금융 활성화를 위하여 특허의 정당한 가치가 확립돼야 함

2) 지식재산 금융(Intellectual Property Finance)은 권리화가 가능한 지식재산 또는 아이디어의 연구개발을 통한

권리화(창출) 또는 권리화되었거나 권리화 가능성이 있는 지식재산의 사업화 및 권리화된 기술을 통한 자산 가

치 상승, 권리화된 지식재산의 양도 및 이전 등 ‘권리화된 지식재산’을 대상으로 하는 금융행위라 정의할 수 있

음(이영학,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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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를 위해 △특허 소송의 혁신 △한국의 창의펀드 운영 혁신 △지재권 거

래의 혁신 이라는 3대 혁신이 필요

○ 우선 소송의 혁신을 살펴보면, 한국에서는 특허 라이센싱을 하는 것보다 소

송을 통해 7800만원 물어주는 ‘배 째라 방식’이 더 유리해서 특허가치가 형

성되기 어려운 구조임

- 삼성과 애플 소송에서 미국 법원은 1조원 대의 배상액을 산정한 반면 한

국 법원은 1억 원 미만의 배상액을 산정

- 미국과 한국의 경제 규모 차이인 14배 보다 70배나 크다는 점이 지재권

가치 평가의 문제 핵심을 보여주고 있음

- 미국의 특허 손해배상 평균액이 100억 원인데 비하여 한국은 1%도 안되는

7800만원 수준에 불과

- 또한 한국 법원의 특허 승소율은 미국의 절반도 안되는 20% 수준

○ 한마디로 특허의 원천적 가치가 특허 소송에 좌우된다는 것은 미국의 친

특허(Pro-Patent) 정책에서 입증된 바 있음

□ 창의펀드와 지재권 거래의 혁신 필요

○ 인텔렉추얼 디스커버리(Intellectual Discovery, 이하 ID)는 2010년 7월 창의

적 아이디어·발명을 사업화하는 국내 최초의 창의펀드로 설립됐으나, 수비

적 모델의 원천적 한계로 표류하고 있음

- ID는 적자에 허덕이며 정부자금 946억 원을 포함해 3,406억 원의 자금 수

혈에도 불구하고, 대기업 편향성의 문제도 심각하고 마땅한 수익 모델을

상실한 정체성 위기에 직면

○ ID는 이제 창조경제에 걸맞게 근본적인 혁신이 요구되며 그 방향은 중소벤

처의 세계화와 창조인재 육성이 돼야 할 것임

○ 지재권의 가치는 활발한 거래를 통하여 형성된다는 것이 행동경제학의 결

론이며, 일부에서 국가기관에 의한 객관적 가치 산정을 추진하고 있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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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지재권 가치에 대한 이해 부족의 결과임

○ 거래의 활성화를 위해 다수가 모인 결혼 중매회사와 같은 거래 시장이 필

요하고, 거래 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추는 평가도구들도 개선돼야 하며, 이

거래시장의 특성에 걸맞은 펀드와 유동화 대안 등이 개발돼야 할 것임

(2) IP 금융의 전제는 법률

□ 한국, 양적으로 IP 강국이나 질적으로는 취약

○ 한국은 국제 특허 출원 세계 5위, 세계 최단 특허 심사 기간 등 특허 출원

관련 각종 지표들을 통해 세계적인 특허 강국임을 입증하고 있음

○ 그런데 한편에서는 IP 무역역조 7조원, 연구비 대비 기술 수익이 미국 대비

1/3에 불과하다는 지표들도 공존하고 있음

○ 한 마디로 양적으로는 IP 강국이나, 질적으로는 대단히 취약하다는 것이 불

편한 진실

○ 한국의 성장전략이었던 추격자 전략의 한계는 2만 달러 대 국가라는 것이

전 세계 비교 연구에서 입증되었으며, 중국의 추격을 뿌리치고 창조경제를

성공시킬 결정적인 요소는 바로 창조성을 담은 IP의 활성화임

○ 하지만 한국의 IP 거래와 금융은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으며, 이는 특허의

가치가 법으로 보장받지 못하고 있기 때문임

○ 즉 특허청은 IP Top5를 이룩했으나, 특허 법원은 IP시장을 위축시키고 있음

□ 한국, 특허 가치에 대한 판결이 미국과 만 배 차이

○ 삼성과 애플의 특허 세계대전 판결을 비교해 보면, 동일 사건에 대하여 미

국 법원은 1조 원대를 판결한 반면, 한국 법원은 불과 1억 원 미만의 배상

액을 판결하여 무려 만 배의 차이가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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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송비에도 미치지 못하는 판결 금액의 의미는 특허 라이센싱보다는 특허

침해가 유리하다는 메시지를 시장에 던지고 있고, 한국에서는 특허가 돈이

되지 않는다는 극명한 사례를 보여줌

○ 특허 소송의 문제는 특허 재판의 전문성 부족에서 기인한다는 미국의 사례

에서 입증되었듯이, 판결을 내리는 재판부의 전문성은 말할 것도 없고 소송

을 대리하는 대리인의 전문성도 의문시됨

○ 대한민국은 특허 전문가인 변리사의 소송 참여가 봉쇄된 갈라파고스 국가

로 볼 수 있음

- 매번 국회의 법사위에서 관련 법 개정이 무산되었고, 변호사들은 신청만

하면 변리사 자격을 획득하는 비정상적인 구조를 가지고 있음

○ 이제는 창조경제의 구현을 위하여 전문성 제고라는 비정상의 정상화가 특

허 재판에도 적용되어야 함

□ 특허 손해배상 금액이 특허 가치 산정의 기초

○ 특허 침해 소송에서 징벌적 배상제의 도입도 시급하며, 알고도 침해하는 경

우에는 3배까지도 올라갈 수 있는 징벌적 배상이 특허의 가치를 올려줄 것

- 특허 손해배상 금액이 특허 가치 산정의 기초가 됨

○ 특허 가치의 또 다른 요소는 사내의 직무 발명 보상제도로, 최근 지식재산

위원회의 체계적 보상 제도의 추진을 높이 평가하는 이유가 됨

- 직무 발명의 체계적 보상이 한국의 기술자들에게 강력한 동기 부여가 될

것임

○ 그러나 사업을 하지 않는 특허 자본, 소위 특허 괴물(NPE)의 지나친 공격으

로 인한 위협은 제한되어야 한다는 것이 미국의 특허 정책의 변화 방향

- 한국은 이 부분을 감안한 친 특허 정책을 통하여 부작용을 최소화해야 함

○ IP 금융은 이러한 제도적 토양 위에 비로소 첫 단추를 제대로 끼울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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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IP 금융 모델의 혁신 필요

□ IP 금융의 다양한 모델이 진화 중

○ 창조경제의 꽃인 IP 금융은 다양하고 급격하게 진화하고 있으며, IP 금융이

새로운 창조경제의 대표적인 아이콘으로 등장함

- 주식을 사모아 특허료를 징수하는 초기 모델에서 특허 개발 단계를 주도

하는 퀄컴과 인터디지털의 단계를 거쳐 소송자금을 투자하고 수익을 거두

는 렘브란트 모델, 경매 모델인 오션토모, IP 담보대출을 하는 프라독스

모델, 방어동맹인 AST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변종이 등장

- 기업형에서 기관형, 공격형에서 방어형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에 걸쳐 진화

하고 있음

○ 대표적인 IP 금융 기업인 인텔렉추얼 벤처스(IV) 사의 경우에는 2,000여개

자회사를 통해 아이디어 모집, 자체 특허 개발, 외부 특허 매집 등 다양한

사업 모델을 전개해 60억 달러의 펀드로 30억 달러의 수익을 거두고 있음

□ 한국의 IP 금융 모델은 표류 중

○ IP 금융의 현주소를 보면, 사실상 유일한 IP펀드인 인텔렉추얼 디스커버리

(ID)사는 실질적으로 대기업의 특허 방어 목적의 펀드구조임

- 방어형 펀드의 수익모델은 회비 징수인데, 수혜자인 대기업들은 이를 외면

하고 있어 결국 수익모델은 없는 셈임

- ID사가 매입한 1500여개의 IP 대부분은 지분을 출자한 대기업들과 연관된

기술로 구성되어 있음

○ ID는 정부자금 946억원 포함 3406억원의 자금으로 불과 10억원대의 매출이

란 여론의 질타를 회피하기 위해 공격형 수익모델을 발표했지만, 매집 특허

의 경쟁력과 미국 특허제도의 NPE(비사업 IP 금융) 규제로 인해 실현 가능

성은 의심스러움

- ID는 현재로서는 정체성의 혼란으로 인한 표류가 우려되는 상황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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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형 IP 금융 모델 제안

○ 이제라도 창조경제 구현을 위한 한국형 IP펀드 모델을 제시할 필요가 있음

○ IP의 국가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전 국민의 IP 창출 능력을 키워야 하며,

특히 학생들의 IP능력 제고는 미래 국가의 경쟁력임

○ ID사는 모태펀드로서 전국 대학과 연구소에 IP펀드를 운영하도록 하고 이

를 통해 학생들의 우수 IP를 적절히 매입(예 100만원)하는 것이 반값 등록

금보다 좋은 제도일 것임

- 적절한 운영제도를 통해 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한 수익을 올리는 IP창출 펀

드라는 새로운 모델이 될 수 있음

○ 연간 20만개의 한국 특허 중 불과 5%만이 국제특허 단계인 PCT 출원을 하

고 있고, 95%의 특허는 글로벌화가 되지 못하고 실질적으로 버려지는 게

현실이며, 적절한 IP 금융과 필터링 기법으로서 버려지는 95%에서 IP의 가

치를 채굴할 수 있을 것임

- 실제 대학과 연구소는 연구예산 운영 배분의 문제로 그 가치를 알면서도

버리고 있는 게 우리의 현실임

○ 이러한 글로벌 IP펀드로 획득한 IP를 IP활용 펀드로 중소ㆍ벤처기업에 연결

하는 게 창조경제 중소ㆍ벤처 지원책이 될 것임

- 물론 글로벌 IP들을 적절한 포트폴리오로 묶어 해외 기업에 대한 공격형

펀드로 운영하는 것도 가능

- 단, 국제 추세는 그 주체가 대학 혹은 연구소가 되는 것을 권장하고 있으

므로 ID사는 모태펀드로 운영되는 것이 바람직할 것임

○ 대학 창업에 있어 가장 큰 문제는 열정 있는 창업 희망자들의 차별화된 핵

심역량 부족이며, 이러한 취약성을 대학과 국가 유휴특허를 이용해 보완할

수 있도록 하는 IP창업 펀드를 만들 필요성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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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IP거래의 활성화

□ IP의 가치는 정부기관이 아닌 시장이 결정

○ 창조경제의 중심인 창조성(IP=지식재산권)의 가치는 정부기관이 아니라 시

장이 결정함

- 일부에서 IP의 가치를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평가기관인 테크뷰로를 만들자

는 주장을 하고 있으나, 이는 IP의 본질에 대한 오해에서 생긴 오류

- IP는 본질적으로 벤처보다 위험성이 10배 이상 높으며, 벤처기업의 객관적

가치를 평가해 주는 기관이 없는 것과 같이 IP의 가치를 객관적으로 평가

해 주는 기관이 존재할 수 없는 것과 같음

○ 벤처기업의 가치는 결국 벤처캐피털 시장에서 결정되듯 창조적 IP의 가치도

IP시장에서 결정되며, 가격이 결정되고 시장이 형성되는 것이 아님

- 원칙적으로 로열티 수준과 시장규모에 근거하고 있으나, 시장이 형성되면

서 가격이 수렴되어 가는 것임

□ IP의 시장특성

○ 소위 돈이 되는 IP는 불과 5% 미만이며, 벤처펀드는 고위험을 극복하기 위

해 10∼20개의 벤처기업에 포트폴리오로 분산 투자하듯이 IP펀드는 초고위

험을 극복하기 위해 100개 이상의 IP를 묶은 포트폴리오를 형성하고 있음

- 심지어는 매각의 경우에도 포트폴리오로 함

○ 따라서 IP의 평가에서도 개별 IP보다 ‘IP포트폴리오’ 평가기법이 중요

○ 시장 형성의 조건은 ▷임계질량 ▷거래비용의 축소 2가지이며, 시장의 3요

소인 판매자ㆍ구매자ㆍ중계자가 일정 숫자를 넘어야 거래가 활성화됨

○ 미국의 경우에는 자연발생적으로 임계질량을 넘어서나, 한국은 자연발생적

으로 이러한 임계질량을 넘어서기 어렵고, 세제 등의 인센티브를 동원해 시

장의 임계질량이 형성되도록 지원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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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래 비용을 축소하기 위해 저렴한 ‘특허품질 평가시스템’도 필요하며, 발명

진흥원의 ‘스마트3’라는 특허 평가시스템은 현재보다 진화해야 함

- 특히 출원 전 특허의 사전 필터링과 특허포트폴리오 평가를 위한 기능 확

대가 절실

○ 세제 지원과 특허 평가시스템에 이어 중계자들의 동기 부여가 중요하며, 실

질적인 1차 중계자들은 대학, 연구소의 기술이전센터 직원들이며, 중계자들

의 동기부여는 IP시장 형성의 핵심 과제

- 그런데 이들에게 적극적으로 중계해야 할 동기 부여가 전무(全無)함

- 이들 IP를 활용할 중소ㆍ벤처들은 어디에 어떤 IP가 있는지도 모르는 상태

- 대학과 연구소는 어떤 기업에 이전해야 할지를 모름

- 창업자들도 활용 가능한 IP가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없음

○ 이러한 IP 거래시장은 공개시장과 비공개시장으로 이원화될 필요가 있으며,

공공 IP들은 이미 공개돼 있으나, 민간 IP는 비공개를 요청할 수 있음

- 증권시장과 같은 공개시장과 결혼 중매시장과 같은 제한된 시장으로 나눠

져야 하는 이유임

○ 거래시장 형성을 위해 인공지능을 이용한 검색기능은 필수적임

- 미국 특허청은 구글과 제휴해 이런 서비스를 하고 있으며, 한국도 이를 타

산지석으로 삼아야 할 것임

- 일반 자연어로 내가 원하는 특허를 찾을 수 있다면 특허의 활용도는 급속

히 증가할 것임

○ 한국 중소ㆍ벤처의 세계화 과정에 필연적인 장벽 중 하나가 바로 IP 장벽이

며, 이 장벽을 넘어서는데 IP 거래시장의 활성화는 크나큰 힘이 될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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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한국� IP� 금융의�해결�방안

자료:� 창조경제연구회(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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Ⅱ. 창조경제와 IP경제

1. 창조경제는 지식재산 경제

(1) 기업의 경쟁력이 지식재산과 고객관계로 이동

□ 기업의 경쟁력 가치사슬의 이동

○ 전통적으로 기업경쟁력을 이루는 세 가지 중요한 요소가 R&D, 생산, 마케

팅 역량이라면 창조경제에서 생산의 광범위한 아웃소싱으로 많은 업체의

생산 역량은 평준화되고 있어 생산역량이 기업의 경쟁력을 좌우할 수 없음

- 제품과 서비스로 차별화를 이룩하는 생산에서 과거의 가치가 만들어졌다

면, 생산 기술이 발달하면서 생산의 차별화가 급격히 축소됨

- 결과적으로 이제 차별화가 되지 않는 단순 조립 생산은 외부로 아웃소싱

하게 됨

[그림]� 기업의� Value� Chain� 변화

자료:� 창조경제연구회(2014)

Page 61: [창조경제연구회] 제7차 공개포럼: 창조경제의 꽃, IP금융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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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에 따라 기업 경쟁력의 핵심이 생산에서 R&D와 마케팅으로 이동한 가치

사슬(value chain)이 지식경제, 창조경제에서는 지식재산과 고객관계로 이동

하고 있음

- R&D의 성과는 기술이고 마케팅의 성과는 브랜드로 기술과 브랜드가 기업

가치의 핵심이 된 것임

- 생산에서 R&D와 마케팅으로 기업의 차별화된 핵심역량이 이동한 경제가

지식경제임

○ IP에 기반한 차별화가 고객관계를 강화하고 강화된 고객관계로부터 얻어지

는 User Experience가 다시 지식재산 IP를 강화하는 선순환구조에 들어간

기업들, 바로 구글, 애플, 페이스북 등과 같은 회사들이 세상을 이끌고 있음

□ 기업의 경쟁력이 지식재산과 고객관계로 이동

○ 지식재산은 기업의 미래를 결정지을 만큼 중요한 핵심 요인이며, 창조성이

가치의 중심으로 부상하고 있음

- 지식사회에서 지식재산권 사회로의 이동으로 과거에는 기술이 지재권보다

우선했지만 앞으로는 지재권이 기술의 가치를 넘어설 것임

○ 기술과 브랜드가 기업가치의 핵심이 되었는데 이제 S&P 500대 기업에 기술

개발 투자는 급속도로 줄고 있음

- 지난 30년간 대기업의 연구개발 비중은 60%->30% 절반으로 줄음

○ 이와 같이 R&D가 급속도로 축소된 것은 기술 개발하는 기술, 즉 메타기술

의 발달에 따라 기술개발에 차별화가 급속도로 축소된 데에 기인

- 과거 연구개발에 역량차이가 3년이었다면 지금은 6개월 이내로 축소됨

○ 이에 따라 기업은 IP와 고객관계에서 차별화 포인트를 찾아냄

- 기술의 차별성이 6개월이라면 특허는 20년, 저작권은 50년을 차별화할 수

있음

- 고객관계는 브랜드와 달리 개개인과의 맞춤관계로, 이러한 맞춤관계에서

Page 62: [창조경제연구회] 제7차 공개포럼: 창조경제의 꽃, IP금융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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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가치를 만드는 고객의 니즈를 찾고 이를 IP로 순환시키는 과정에

서 역량이 더욱 더 강화될 수 있음

[그림]� 창조경제의� Value� Chain� 변화

자료:� 창조경제연구회(2014)

○ 과거 기업의 수익을 주로 생산이 만들었다면 지금은 지재권과 고객관계가

기업의 가치를 만들고 있음

- 일반적인 기업에 가서 수익이 내는 제품과 수익을 내지 못하는 제품을 늘

어놓고 비교해 보면 그 차이가 극명하게 드러나는데, 바로 수익을 내는 제

품과 그렇지 않은 제품의 차이는 IP에 있음

○ 미국 S&P 500대 기업의 유형과 무형 자산비율을 살펴보면, 무형자산의 비

율이 1980년대 32%에서 급속히 증가하여 2000년대에 79%에 달했음

- Cisco Intel IBM P&G 등 거대기업의 기업가치를 보면 유형자산인 토지,

설비, 생산제품 등이 차지하는 비중이 20%에 불과함

- 2008년 금융위기를 거치면서 유형자산의 가치가 일부 증가했지만 전체적

인 추세자체는 변함이 없음

Page 63: [창조경제연구회] 제7차 공개포럼: 창조경제의 꽃, IP금융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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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S&P� 500대� 기업의�유형/무형�자산비율

자료:� Ned� Davis� Research(2008)

○ 창조경제는 무형자산, 그 중에서도 지식재산이 주된 가치를 이루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제 기업들은 무형자산으로 평가됨

- 지식재산권이 강한 기업 300개를 골라서 만든 Ocean Tomo 300지수는 어

떤 지수보다도 수익성의 빠른 상승을 보여주고 있음

- Ocean Tomo회사는 자회사인 Patent Rating을 통해 기업들의 특허 가치를

분석하고 이 특허 가치가 강한 기업들에 투자함

- 현재와 미래 기업 가치의 차이를 투자 수익률로 봤을 때 그것이 지식재산

을 중심으로 형성된 것은 너무나도 당연하다고 볼 수 있음

(2) 창조경제는 지식재산 기반 경제

□ 창조경제는 창의성을 기반으로 전 산업 분야의 혁신이 쉬워지는 경제

○ 세계경제는 부가가치 창출 요소가 노동ㆍ자본(산업경제), 지식ㆍ정보(지식경

제)에서 “혁신적 기술과 창의적 아이디어(창조경제)”로 이동하고 있음

○ 경제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혁신의 두 가지 요소는 창조적 아이디어

Page 64: [창조경제연구회] 제7차 공개포럼: 창조경제의 꽃, IP금융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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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강력한 실천력(Creativity & Challenge)으로, 세계경제는 모든 산업을

‘문화산업화’하게 되고 모든 산업 분야는 실천력에서 창조성으로 혁신의 중

심이 이동하고 있음

- 그 이유는 창조적 아이디어를 구현하는 비용과 시간이 대폭 감소한 데 있

으며, 혁신이 쉬워지는 새로운 창조경제의 등장으로 볼 수 있음

○ 아이디어의 구현이 쉬워지고 있어 이제는 창조성이 혁신의 본질이 되고 산

업경쟁력을 좌우하는 상황이 되었고, 창조성을 자산화하는 지식재산이 기술

자체보다 중요해지고 있음

- 창의적 아이디어와 혁신적 기술이 국가와 기업의 핵심 성장 요소로 대두

○ 이와 같이 창의적 상상이 실현되는 과정에서 지식재산은 창조의 결과물인

동시에, 창의성을 발생시키는 인센티브로서 역할을 하고 있음

□ 창조경제는 무형자산인 지식재산에 기반을 둔 경제

○ 창조경제는 특허권, 저작권 등 인간의 창조활동으로 만들어낸 무형자산인

지식재산에 기반을 둔 경제로 지식재산의 경제적 규모는 급격히 증가

- 지식재산 라이센스의 특성상 비밀에 붙여지기도 하는 기술료, 지식재산의

물물교환인 크로스라이센싱에 따라 집계되지 않는 기술료, 침해 소송의 위

협에 못 이겨 합의하며 공개하지 않는 기술료 등을 모두 합치면 세계 지

식재산 시장 규모는 1~2조 달러 이상에 육박할 것이라고 함

○ 세계 IP시장의 규모는 딜로이트에 의하면 이미 2012년 기준 2조달러를 넘어

섰고, 대규모 IP펀드만 하더라도 20개가 넘고 최대 지식관리 회사인 IV사는

60억 달러, 6조원의 자산을 관리하고 있음

○ 해외 선진 기업들은 창조경제 시대에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지식재산으로

확보하여 비교우위를 유지하고 새로운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고, 지식재산을

중심으로 새로운 고부가가치 산업을 창조함으로써 새로운 시장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음

- 미국 상공회의소는 “지식재산이 미국 내에서 1,800만개 일자리와 5조 달러

Page 65: [창조경제연구회] 제7차 공개포럼: 창조경제의 꽃, IP금융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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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의 국내 생산을 창출하고 미국 수출의 절반 이상과 미국경제 성장의

40%를 차지하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지식재산이 일자리 창출 및 경제성

장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함(‘12년, 미국 상무부)

- 미국의 지식재산산업이 GDP의 34.8%(5조 달러), 전체고용 27.7% 차지

- 미국의 무형자산 노동생산성 기여도(0.41%p)가 유형자산 기여도(0.30%p)

보다 높음(‘12년, 미국 상무부)

○ 지식재산의 중요성이 증가함에 따라 국제무역부분에서도 지식재산의 라이

센싱도 거대한 규모로 거래되고 있음

- 미국 특허청(USPTO)이 2012년 3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의 수출 가

운데 지식재산과 밀접한 수출은 7,750억 달러로 전체 수출의 60.7% 차지

- 지식재산권과 관련된 로열티와 라이선스로 벌어들인 돈은 898억 달러(2009

년 기준)이고, 반대로 해외에 지불한 비용은 252억 달러(이영학, 2012)

○ 지식재산이 기업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창조경제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세

계 각국은 국가 생존 차원에서 지식재산 정책을 강화하고 있는 추세임

- 미국은 백악관에 지식재산 집행조정관을 두는 등 지식재산의 위상을 강화

- 제조업 강국인 일본은 2002년 총리가 지식재산 입국을 천명

- 2008년 중국은 2020년까지 최고 수준의 지식재산 국가 건설을 겨냥하는

전략을 수립하고 2009년 3월 제11차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지식재산 전략

을 국가 발전의 3대 전략으로 공표

○ 박근혜정부도 지식재산 기반의 창조경제 전략을 추진 중

- 상상력과 창의성을 과학기술과 ICT에 접목하여 지식재산(창의적 자산)을

만들어 새로운 산업과 시장을 창출하고, 기존산업을 강화하고, 좋은 일자

리를 만드는 창조경제 전략의 핵심도 지식재산

Page 66: [창조경제연구회] 제7차 공개포럼: 창조경제의 꽃, IP금융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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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지식재산을 둘러싼 경쟁의 심화

□ 지식재산을 둘러싼 기업들 간 경쟁의 심화

○ 지식재산이 기업의 시장가치를 좌우하는 창조경제가 도래함에 따라 혁신의

결과인 지식재산을 창출하고, 이러한 지식재산을 기반으로 시장에서 가치를

창출하는 기업만이 생존하는 IP경제 시대에 접어듦

- 애플과 삼성의 특허 전쟁이 이를 상징하며, 기술에 의한 차별화는 6~12개

월에 불과하지만 특허로 인한 지식재산의 차별화는 20년을 갈 수 있음

- 구글이 125억 달러에 인수한 모토로라 모빌리티는 80%가 특허의 가치라고

알려져 있으며 주된 가치는 17,000개의 특허

- 구글은 모토로라의 경영권, 지분, 생산시설을 20억 달러 조금 넘는 가격으

로 Lenova에 매각했고, 구글에 남은 것은 100억달러 가치의 모토로라 특

허로 볼 수 있음

- 애플 컨소시엄이 노텔을 인수할 때 45억 달러의 대부분도 특허의 가치였

고, 평균 100만 달러에 노텔 특허를 인수함

○ 세계 최대의 산업이 IP로 이전하면서 기업을 보는 시각도 이제는 기술에서

IP로 이전해야 함

- 예를 들어 스마트폰의 경우, 스마트폰을 700개의 부품의 결합으로 보는 시

각과 70,000여건의 특허의 결합으로 보는 두 가지 시각이 있음

- 700개 부품의 결합으로 보았을 때 스마트폰의 가치는 $170이나, 70,000여건

의 특허의 가치로 보면 $600로 설명됨

○ 이제 R&D와 특허의 인식도 전환되어야 하며 지금처럼 R&D를 끝내고 그

부속물로서 특허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이제는 특허 포트폴리오 확보를 위

한 R&D가 되어야 함

- R&D는 강력한 특허를 구현하는 수단에 불과하다는 것이 지재권 중심의

R&D 전략임

Page 67: [창조경제연구회] 제7차 공개포럼: 창조경제의 꽃, IP금융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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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스마트폰에�대한�시각의�차이:� 기술� vs� 특허

자료:� 창조경제연구회(2014)

○ 지식재산권은 시장에 진입한 First runner의 이익을 보호해 줄 수 있는 가

장 효과적인 수단(田村善之, 知的財産法)

- 신상품을 최초로 시장에서 발매한 자가 모방자가 출현할 때까지 신규 사

업을 독점적으로 전개하여 투자한 자본을 유리하게 회수할 수 있도록 함

- 모방자가 출현할 때까지 독점적으로 축적한 판로와 고객(평판과 신용)을

활용하여 모방자와 경합하게 되더라도 유리하게 경쟁할 수 있음

○ 이렇게 지식재산을 둘러싼 기업들 간의 치열한 경쟁은 기업의 존립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핵심 요소가 됨

- 코닥과 폴라로이드 사건에서 특허를 침해했던 코닥은 손해배상으로 9억2

천5백만 달러를 폴라로이드에 지불하고 15억 달러를 투자한 공장을 폐쇄

하고, 그간 시장에 판매했던 즉석카메라를 사들이기 위해 5억 달러를 지출

해야 했으며 14년의 법정공방에 1억 달러에 달하는 변호사 비용을 지불,

결국 코닥은 총 30억 달러에 달하는 손해를 입고 즉석 사진기 시장에서

철수하게 됨

Page 68: [창조경제연구회] 제7차 공개포럼: 창조경제의 꽃, IP금융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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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들은 서로 수십 개의 특허 소송 중3)

○ 주요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들이 서로 수십 개의 특허 관련 소송으로 얽

혀 있는 것이 일상화됨

- (구글) 인터넷 검색기업으로 출발한 구글은 전 세계 검색 시장의 80%를

장악하는 막강한 지배력을 앞세워 특허 매매 시장의 ‘큰손’이 됐음. 구글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중심으로 한 모바일 플랫폼 분야, 소셜네트워크서

비스(SNS) 분야, 모바일 광고 및 클라우드 서비스 분야 등으로 급속하게

사업을 확장, 지난해 글로벌 휴대전화 제조업체인 모토로라모빌리티를 125

억달러라는 거액을 주고 통째로 사들임. 이를 통해 통신기기 제조 경험이

나 기술이 일천했던 구글은 단숨에 1만7000건의 관련 특허를 보유한 기업

으로 부상함. 구글이 궁극적으로는 스마트폰 시장에 진출해 애플, 삼성 등

과 경쟁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이기도 함. 구글은 이 같은 특허를

바탕으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인 구글 플러스, 가전 부문인 구글 TV 등을

잇달아 내놓으며 사업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음.

- (애플) 삼성, 구글 등과의 소송전을 통해 국내에서는 애플이 ‘툭하면 소송

거는 기업’으로 알려져 있지만, 애플은 가장 소송을 많이 당한 기업이기도

함. 컴퓨터 제조업으로 출발한 애플은 2007년 아이폰을 선보일 당시 이렇

다 할 휴대전화 관련 특허가 없었음. 이 때문에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다

른 기업들로부터 120건이 넘는 크고 작은 특허 소송에 휘말림. 아이폰 시

리즈가 전 세계적으로 흥행하면서 관련 특허를 확보해야 하는 일은 더욱

절실해졌음. 애플은 반도체 업체들로부터 아이폰에 들어가는 각종 부품 관

련 특허를 꾸준히 인수했고, 지난해엔 마이크로소프트와 손잡고 통신회사

노텔의 특허 6000여건을 사들임. 애플이 아이폰의 혁신기술로 자랑하는 시

리나 얼굴인식 기능, 아이튠즈 관련 기술 등도 사실상 모두 사들인 특허에

서 비롯된 기술들임. 특허소송에 사무친 애플은 아예 특허료 수입만을 전

문으로 하는 기업인 ‘록스타비드코’를 설립했음. 이를 통해 경쟁기업들에

소송을 걸어 특허료를 받아내는 한편, 아이폰 고유의 것이라고 주장하는

디자인과 사용자환경(UI) 관련 특허소송을 통해 경쟁사에 대한 견제와 방

3) PC Magazine (2012. 1. 9)

Page 69: [창조경제연구회] 제7차 공개포럼: 창조경제의 꽃, IP금융 보고서

- 20 -

어를 동시에 하고 있는 중임.

- (마이크로소프트) 마이크로소프트는, 특허전쟁을 통해 둔화된 성장세를 만

회하고 있는 경우임. 정보기술 업계의 흐름이 모바일로 넘어가면서 한때

고전했지만 소프트웨어 관련 특허를 워낙 많이 가진 터라 특허료 수입이

상당함. 안드로이드만 해도 원천 기술의 상당수가 마이크로소프트가 개발

한 ‘윈도’ 등 기존 컴퓨터 운영체제에 기반을 두고 있음. 마이크로소프트는

모바일 분야 특허 확보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음. 최근에는 인터넷 전

화 업체인 스카이프를 인수하는 데 85억달러를 쏟아 부었으며 노키아, 삼

성 등과의 기술교류를 통해 간접적으로 특허를 꾸준히 확보 중이고, 애플

과도 협력해 공동으로 노텔 특허의 지분을 일부 가지고 있음.

- (아마존) 온라인 서점으로 출발한 아마존도 기업 인수를 통해 특허수를 늘

려가고 있음. 음원 서비스 업체인 애미스트리트와 신발 유통업체인 자포스

등을 인수하며 덩치를 키운 뒤, 최근에는 터치스크린 특허기업 등을 인수

해 대중적인 태블릿PC인 ‘킨들 파이어’를 선보임. 각종 특허를 바탕으로

글로벌 온라인 유통기업으로 성장해나간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음

[그림]� 스마트폰을�둘러싼�특허�소송

자료:� PC�Magazine� (2012.� 1.� 9)

Page 70: [창조경제연구회] 제7차 공개포럼: 창조경제의 꽃, IP금융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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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취약한 한국의 특허 경쟁력

□ 특허소송에 위협받고 있는 한국 기업들

○ 한국 기업들도 글로벌 기업으로부터 특허소송의 위협이 증가4)

- 글로벌 화학기업인 듀폰 vs. 코오롱인더스트리의 분쟁에서 법원은 코오롱

이 듀폰의 영업비밀을 침해했다고 인정해 9억1990만달러(약 1조원)를 지급

해야 한다고 결정함

- 삼성전자는 미국 애플 등 6개사와 특허침해 관련 소송을 진행

- 하이닉스는 미국 램버스사와 특허권 침해와 반독점 관련 소송을 진행

- 현대자동차는 미국 특허관리 전문기업인 오리온IP로부터 다른 20여 개 자

동차업체와 함께 특허침해 소송을 당함

- 서울반도체는 일본 LED기업인 니치아와 소송을 3년간 벌여 2009년 최종

적으로 승소했으나 막대한 소송비용을 지불해야 했음

- TI(Texas Instrument)사는 1980년대 후반 들어 삼성 등을 대상으로 특허

침해를 이유로 소송을 제기하는 등 자사 특허 침해 의심 기업에 대한 공

격을 강화함

○ 삼성, LG 등 국내 IT기업들은 해외경쟁업체는 물론 특허 비실시기업(NPE)

의 끊임없는 특허침해공세에 시달리고 있음

- 최근 5년 간 NPE로부터 가장 많은 소송을 당한 기업 순위에서 삼성전자

와 LG전자가 3위, 8위를 각각 기록

- 2011년 Interdigital, Mosaid, RPX 등 NPE가 특허소송으로 우리나라에서

거둬들인 배상금이 1,749억 원에 이른 것으로 추정

- Interdigital은 2011년 매출(2.25억 달러)의 약 40%를 한국에서 거둬들였으

며, 앞서 2006년~2010년에는 LG전자로부터 2.9억 달러의 로열티를 거둬들

인 것으로 알려짐(이재환, 2013)

4) 손수정 외(2011), 지식재산비즈니스 모델 전망과 성장동력화 방안, 과학기술정책연구원, 2011.

Page 71: [창조경제연구회] 제7차 공개포럼: 창조경제의 꽃, IP금융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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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국내기업�국제특허�피소�건수

자료:� 한국지식재산보호협회

○ 미국의 주요 정보기술 업체들이 공격적으로 특허 확보에 나서는 데 반해

한국 기업들은 특허 구매에 소극적

- 한국 기업들은 R&D를 수행하고 연구 성과로서 창출된 특허가 단지 제품

생산을 위해서만 활용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활용될

수 있다는 것을 인식이 부족

□ R&D, 특허의 양은 많으나 특허의 질, 경쟁력은 취약

○ 한국은 2011년 기준 공공·민간 합쳐 R&D 비용이 49조8천904억 원이 투입

됐으며, 이는 전체 규모면에서 OECD 6위이며, GDP와 비교하면 4.03%로

세계 2위

○ 그러나 정부의 R&D사업화 성공률은 2006년 30.6%에 그쳐 영국(70%)과 미

국(69%), 일본(54%) 등의 절반수준

- 지식경제부 산하 산업기술연구회 소속 13개 국책연구기관의 휴면특허율이

전체 특허등록 건수 대비 72%

○ R&D의 생산성도 떨어져 2012년 24개 정부 출연연이 3조1183억원의 R&D

예산을 투입해 개발한 기술로 얻은 수익이 908억원(2.9%)에 불과5)

5) 전자신문(2013.7.17.), 정부 출연연구기관 생산성은 바닥...기술료 수입은 고작 2.9%에 불과

Page 72: [창조경제연구회] 제7차 공개포럼: 창조경제의 꽃, IP금융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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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년도 미국 연구소 연구생산성은 10.7%로 국내 연구소보다 3배 이상

높음

- 독일의 프라운호퍼연구소의 7.1%, 대만 공업기술연구소의 8.9% 등 선진국

연구소의 절반 수준

- 지식경제부 산하 13개 국책연구소의 기술료 수입은 2007년 767억 7백만원,

2008년 6백 83억 4000만원에서 지난해 577억 1300만원으로 해마다 감소

- 24개 출연연의 기술이전률도 총 특허 출원건수가 9656건에 비해 기술이전

건수는 1557건으로 16.1%에 그침

○ 기술무역수지 적자는 2011년 58억6천800만 달러에 달했는데, 1995년 18억3

천500만 달러보다 3배가 늘어난 것임

○ 한국은 양적인 면에서는 충분히 특허 강국이지만 질적인 면에서는 떨어짐

- 세계지식재산기구(WIPO) 통계에 따르면 국제특허출원 건수에서 한국은 미

국, 일본, 독일에 이어 4위를 차지함

- 2012년 상반기 한국 기업들이 해외 기업에 지급한 로열티와 라이선스 등

지식재산권 등 사용료는 43억800만 달러이고, 반대로 벌어들인 수입은 20

억5,300만 달러로 약 23억 달러의 수지 불균형을 기록함(한국은행통계)

○ IMD 지식재산 경쟁력 지수6)에 의하면 한국은 GDP 대비 총R&D(%) 3.36%

로 높은 편이지만 지식재산권(IPR) 경쟁력은 31위이고 기술무역수지는 마이

너스 29억 달러에 달함

[그림]� 국내기업�국제특허�피소�건수

자료:� 손수정�외(2011)

6) IMD의 지식재산 경쟁력 지수는 기술보호, 분쟁 등의 위험성 평가 등을 토대로 작성된 정성적 평가임

Page 73: [창조경제연구회] 제7차 공개포럼: 창조경제의 꽃, IP금융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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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IP 비즈니스와 인벤션캐피탈

(1) IP투자 비즈니스의 등장

□ NPE의 두 얼굴: 특허괴물과 특허천사

○ 소위 북구의 도깨비인 Troll을 비유한 특허 괴물(patent troll, NPE의 다른

명칭)에 대한 주요 신물들의 보도는 우려의 목소리 일색

- 특허 괴물이 온다, 애플보다 무서운 특허괴물에 대비해야 한다, 국가 지원

특허 괴물 등장, 특허 괴물로 변신하는 애플, 노키아, 특허 괴물과의 전쟁,

미국의 현황, 특허 괴물 한 달에 세 번 꼴로 삼성 공격 등

○ 기존에 사업을 영위해왔던 대기업들의 입장에서 볼 때는 값싸게 사용하던

지식재산권에 대해서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는 것이 당연히 도깨비 같은 괴

물로 인식될 수밖에 없을 것임

○ 그러나 2011년 financial news의 특허전문 기업의 두 얼굴은 다른 내용을

보여주고 있는데, 지식재산을 창출하는 발명자의 입장에서는 특허괴물은 특

허천사라는 양면성을 가지고 있음

- 지금까지 거들떠보지 않거나 저가로 평가되는 창조적 지식에 대해서 특허

괴물들은 가치를 인정하고 비용을 지불하기 시작한 것임

○ 대표적인 patent troll인 인텔렉추얼 벤처스(IV사)의 경우를 보면 아이디어만

구매하는 데 대략 10,000 달러(1,000만원) 정도를 지불하고 있음

- 실제 특허 출원도 확정되지 않은 A4용지 반 장 정도의 아이디어를 1,000

만원을 주고 구입을 하는, 새로운 아이디어가 많은 발명자들은 이러한 아

이디어를 1년에 10개를 만들어 내면 억대 연봉자가 되는 것임

○ 마치 양날의 칼과 같이 잘 쓰면 천사요, 잘 못 쓰면 괴물이 되는 것과 같

이, 특허괴물은 창조경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예시하는 심볼이 됨

Page 74: [창조경제연구회] 제7차 공개포럼: 창조경제의 꽃, IP금융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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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허를 매집하여 수익을 내는 NPE의 등장

○ 2000년 초 닷컴버블이 꺼지면서, 우수한 기술 및 특허를 보유하고 있던 실

리콘 밸리의 많은 벤처기업들이 파산하게 되면서, NPE들은 이들 기업들이

보유하고 있던 우수한 특허들을 저가로 대량 매입하여 특허 풀을 구성

- NPE들은 IT분야 기술과 같이 글로벌 파급효과가 크고 국제 표준과 관련

된 다수의 연관특허를 특허 포트폴리오를 구성

- 특허 포트폴리오는 개별적 특허 보다 특허 거래나 소송에 있어 보다 강한

협상 능력 가짐

○ 공격형 NPE들은 실제로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제조업체를 상대로 권리를

행사하고, 고액의 특허소송에 성공하면서 지식재산 투자를 통한 금융 수익

모델이 등장하는 계기가 됨

- NPE 소송 건수는 2010년 600여건에 불과하다 2011년 1,200여건, 2012년

2,900여건에 이르는 등 최근 몇 년 사이 2배 이상 증가

- 전체 특허소송에서 NPE에 의한 특허소송 비중이 2010년 약 29%에서 2011

년 약 45%, 2012년 약 62%로 급상승

- 최근 6년간 정보통신 및 전기전자 분야의 특허소송 건수가 전체의 약 74%

를 차지(이재환, 2013)

○ NPE들은 특허 풀을 무기로 글로벌 IT기업들을 특허 소송의 표적으로 삼고

있음

- Unwired Planet은 Ericsson 특허(2,185건) 매입으로 2G, 3G, LTE 특허기술

을 다수 확보하고 애플, 구글, RIM, 삼성전자 등을 압박

- Apple은 최근 5년간 NPE와의 누적 특허소송 건수가 165건에 이르러 가장

많이 피소된 기업이고, 이 외 100건 이상 소송에 휘말린 기업이 HP, 삼성

등 6개 기업

- 최근 2년간 소송 현황을 보면, 삼성은 80건으로 급증세를 보여 Apple(87

건)에 이어 2위를 기록

- 2012년 한 해만 보면, 삼성, LG가 각각 37건, 24건으로 Apple(44건)에 이

Page 75: [창조경제연구회] 제7차 공개포럼: 창조경제의 꽃, IP금융 보고서

- 26 -

어 나란히 2위, 3위를 차지함

- 국가별 소송 건에 있어서는 미국이 약 58%의 압도적 비중을 차지하고 있

고, 일본 18%, 한국 9%로 그 뒤를 잇고 있으며, 대만 및 중국도 합계 약

9%의 비중으로, 동북아 4개국의 소송 비중이 약 36%를 차지(이재환,

2013)

□ ICT 분야 특허를 집중 보유하고 있는 NPE들

○ PatentFreedom에 따르면, 2013년 1월 현재 680개 이상의 NPE가 활동을 하

고 있으며, 이 중 38개 정도가 100건 이상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됨

- 1,000건 이상의 미국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NPE 수가 10개에 이르고 있으

며, 세계 최대의 NPE인 Intellectual Ventures(IV사)는 20,000건 이상의 미

국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됨

- 한국특허 보유 건수로 본 최대 NPE는 Interdigital로 약 1,500건을 보유하

고 있으며, MOSAID Technologies 등 4개 NPE는 100건 이상의 한국특허

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음(이재환, 2013)

○ NPE의 미국특허 보유 현황을 산업분야별로 보면 전기전자가 37.5%, 정보통

신 28.9%로 ICT 분야가 66%를 차지함

- 실제 미국에서의 NPE 관련 특허 분쟁 중 약 74%가 ICT 분야로 나타났음

- NPE의 ICT 분야 미국특허 보유 현황을 보면, ITRI가 5,200건으로 최다 특

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Qimonda가 5,062건으로 그 뒤를 잇고, Intellectual

Ventures 3,290건, Rockstar Bidco 2,748건을 각각 보유

- 최근 삼성전자, Huawei 등 4개 기업을 ITC에 제소한 Interdigital은 정보통

신 분야에서 최다인 3,631건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남(이재환, 2013)

□ ICT 분야에서 글로벌 기업의 NPE로의 변화도 진행 중

○ NPE 비즈니스가 새로운 수익원으로 대두됨에 따라, 시장경쟁에서 뒤쳐진

글로벌 기업의 NPE화가 점차 증가하는 추세

Page 76: [창조경제연구회] 제7차 공개포럼: 창조경제의 꽃, IP금융 보고서

- 27 -

- 반도체 분야에서는 미국 Micron, 일본 Renesas, 독일 Qimonda 등 업체가

Round Rock Research, Acacia 등의 NPE를 내세워 라이선싱 사업을 강화

- 독일 Qimonda는 파산 후 D램 생산설비를 매각하고 NPE인 Qimonda

Licencing을 설립

- 이동통신 분야에서는 핀란드의 Nokia가 2011년 MOSAID Technologies,

2012년 Vringo에 연이어 대량의 특허를 매각

○‒IBM, MS, Apple, Google 등 IT 최강의 기업들도 특허 수입을 강화하거나

NPE와 연계를 통하여 경쟁기업을 압박하는 등 글로벌 ICT 업계의 특허를

둘러싼 경쟁이 심화됨

- IBM은 특허로 2008년에만 11.5억달러(1조3천억원)의 수익을 올림(손수정

외, 2011)

(2) 인벤션 캐피탈의 등장

□ 벤처캐피탈과 IP 금융

○ 시장경제는 제품과 서비스를 거래함으로써 발달했듯이 창조경제는 IP와

M&A를 거래하면서 발달됨

- IP시장과 M&A시장을 거래하는 한국이 세계 최초로 만든 기술거래소가

2009년 이명박 정부의 기관 통폐합 정책으로 사라짐

○ IP시장이 등장하게 되면 시장에는 반드시 그림자 같이 따라가는 것이 금융

으로 IP 금융7)이란 한마디로 특허에 투자하는 것을 의미

○ 벤처캐피탈은 아이디어와 지식재산권 등을 가진 벤처기업가들이 기술 사업

화를 하는 단계에 투자를 하고 이들이 제품과 서비스를 완료하게 되면

M&A나 IPO를 통해서 해소하는 것을 벤처캐피탈 혹은 엔젤캐피탈

7) IP 금융(IP Financing)은 금융을 기반으로 아이디어와 지식재산의 개발과 사업화 가능성을 높이고 활용 가치를

제고하는 활동으로, 지식재산에 기초하여 금융 기능을 제공하는 제반활동으로 정의됨(관계부처합동, 2013)

Page 77: [창조경제연구회] 제7차 공개포럼: 창조경제의 꽃, IP금융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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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젤캐피탈은 기술 사업화 과정을 뒷받침하는 자본

- 벤처캐피탈은 기술사업화와 시장 진입을 지원하는 금융

○ 창조경제에서 창조경제 패러독스를 극복하기 위해서 기업이 분할되고 창조

물만 만드는 기업들, 1인 창조기업, 지식소호기업 등 이 등장하게 됨

○ 이들이 만드는 창조성을 지식재산화 시키고 이를 IP 시장에서 거래를 통해

회수하는 금융이 당연히 창조경제에 등장하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IP 금융

- 인벤션캐피탈, IP 금융, 창조금융, Patent Troll, NPE, Invention Capital, 창

의자본 등, 이 모든 용어들은 새로운 시대의 시작을 알리는 용어

- 새로운 창조경제의 IP 금융의 등장단계에서 그 이름은 다양하나 앞으로 새

로운 패러다임이 정착하는 과정에서 이름은 통일될 것임

[그림]� IP� 금융과�기업의�성장

자료:� 창조경제연구회(2014)

□ NPE의 등장은 지식재산 금융과 시장의 성장을 이끎

○ 지식재산 금융은 기업의 자금조달 금융과 대체투자(alternatIV사e

investment)의 성격을 동시에 가지고 있으며, 새로운 지식재산 금융 기법의

개발, 지식재산 거래시장의 성장, 고액 특허 소송 사례의 증가에 따라 지식

재산 투자를 통한 재무적 수익 가능성이 새롭게 평가되면서 지식재산 금융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음

- 최대 NPE인 Intellectual Ventures에 Apple, Google, Sony 등 글로벌 IT기

Page 78: [창조경제연구회] 제7차 공개포럼: 창조경제의 꽃, IP금융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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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 JPMorgan, Mckinsey 등 세계적 펀드, Standford대, Pennsylvania대 등

미국 명문대학 등이 대거 참여

○ 지식재산 거래시장의 활성화로 지식재산 펀드 조성 또한 급격히 증가하고

있고, 거래시장의 펀드규모 예측치는 수십억 달러에 달하게 됨(2009년)

- 제품의 제조 없이 대규모 R&D투자를 통해 개발된 기술 및 특허만을 전문

으로 판매하는 투자 사업이 등장

-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모집한 대규모 자본을 바탕으로 지식재산권만을 매

입하여 재판매 및 라이센싱 사업 등 전개함

- 기업에 매각된 지식재산 패키지 수는 지난 2년간 매년 2배 증가(IAM

magazine, 2008)되는 등 지식재산 거래시장의 사업기회가 급격히 증가하

고 있음(손수정 외, 2011)

[표]� 지식재산�비즈니스�유형

비즈니스�유형 개요

특허�매입�및� 라이선싱�타인의� 특허를� 매입하고� 이를� 현금화하는� 비즈니스를� 하

는�그룹

특허�개발�및� 라이선싱제조업체의� 특허� 활동과� 가장� 유사한� 행태.� 단,� 제조를�

하지�않으며,� R&D� 투자와�아이디어�및� 기술�개발에�집중�

특허� 권리행사� 및� 소송�

전문

타깃� 제조업체에게� 특허를� 강력하게� 주장하고� 소송을� 제

기,� 특허권� 행사� 전문� 로펌,� 특허관리(라이선싱)� 회사,� 특

허투자기관�등이�해당

시장�창출�및� 중개특허� 보유자와� 소유자� 혹은� 라이선시� 간에� 거래를� 중개·

지원하는�서비스를�제공하는�그룹

자료:� 한국지식재산보호협회(2011)

Page 79: [창조경제연구회] 제7차 공개포럼: 창조경제의 꽃, IP금융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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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P 금융의 대표적인 기업 Intellectual Ventures8)

○ IP 금융에서 가장 대표적인 기업이 바로 Intellectual Ventures(IV사)로 2000

년 1월 마이크로소프트(MS) CTO 출신인 Nathan Myhrvold의 주도로 설립

되었으며, 워싱턴주의 Bellevue시에 본사를 둠

- Myrvold는 MS의 CTO로서 많은 기업에 투자를 했었는데, 투자의 성과가

높은 기업과 낮은 기업을 분석한 결과 가장 큰 차이점은 IP의 강력함에

달려 있다는 결론에 도달

- 이제는 기업이 아니라 IP가 새로운 가치의 중심이라는 것을 깨닫고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IP에 투자하는 새로운 금융을 제안하게 됨

○ Myrvold는 한국인 Edward Jung을 비롯한 patent troll이란 말을 만든 인텔

(Intel) 출신 Peter Detkin, Perkins Coie(시애틀 소재 로펌) 출신 Gregory

Gorder을 영입하고, 전 세계 최고 수준의 과학자, 엔지니어, 변호사, 특허

분석가, 라이센서 등을 규합함

- 업무조직은 이학 또는 공학을 전공한 발명가 그룹과 특허, 법률, 기획 등

을 담당하는 전문가 그룹으로 구성

○ IV사는 자본과 발명을 연결하여 이익을 창출한다는 수익모델로 개인 또는

기업의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투자하며 아이디어를 개발하여 자금화하는 모

든 수익모델을 이용

- IV사는 기술 분야 당 발명 인력을 다수 보유함으로써 자체 발명 창출을

수행하고 있는 것이 특징

○ IV사는 특허 매입을 위한 자금을 모으기 위해 펀드를 구성하여 투자자를

모집집하여 약 60억 달러의 자금을 유치함

– 투자자로는 Share Holder들인 Microsoft, Intel, Sony, Nokia, Apple,

Google, e-Bay 등이 있으며, 그 외에도 개인과 기관 투자자들로부터 자금

을 유치

8) 이원일 외(201), NPEs 비즈니스모델 분석을 통한 IP 투자기법 연구, 한국지식재산연구원,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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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V사는 51개 이상의 펀드를 운용하고 있으며, 특허를 매입하여 만들어진 특

허 포트폴리오를 활용하여 특허 라이센스나 소송으로 수익을 창출

- IV사가 운영하고 있는 펀드는 크게 특허 자체에 투자를 하는 Invention

Investment Fund, 발명가, 대학, 연구소에 투자를 하는 Invention

Development Fund와 자체 특허를 개발하는 Invention Science Fund 등

- 다양한 펀드를 운영하기 위해서 분야별로 2,000개 이상의 자회사를 두고

다양한 형태로 유연하게 운영하고 있는 것이 특징임

○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하는 회사들이 IV사에 투자하는 투자자가 되고 있음

- 기술관련 제조 기업들이 IV사로부터 잠재적인 특허 소송을 예방하기 위해

서 라이센스 특허료 지불에 동의하고 IV사의 펀드 또는 지분에 투자함

○ 투자금으로 IV사는 더 많은 특허를 매입할 수 있고, 투자회사는 그 대가로

펀드의 일정한 지분을 획득하여 펀드의 특허 포트폴리오로부터 보호 받음

- 선정 500대 기업연합(Microsoft, Intel, AT&T, General Electric, Cisco,

Hewlett-Packard, Onyx Software, Ocean Tomo, IP Value, Intertrust,

Microvision, Vigilos, McKinsey&Company, Freescale Semiconductor), 대

학, 공공기관, 개인투자자 등

Page 81: [창조경제연구회] 제7차 공개포럼: 창조경제의 꽃, IP금융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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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한국의 IP 생태계 개선 방안

(1) 한국의 특허 현황

□ 한국은 특허 출원과 심사 강국, 거래와 활용은 매우 취약

○ 한국은 특허의 출원과 심사에 강국으로 특허 출원 건수는 세계 4위에 해당

하고 PCT출원 건수는 세계 5위에 해당

○ 심사측면에서 볼 때도 우리는 가장 빠른 심사력을 보유하고 있고 그 경쟁

력을 뒷받침하는 PCT 국제 조사 서비스를 놓고 보면 매년 빠른 속도로 특

허청의 조사 서비스가 확대되고 있음

○ 한국은 적어도 특허 출원에 관해서는 세계 Top5에 자랑스럽게 자리하고 있

으며, 특허청의 경쟁력은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이라는 것이 분명

○ 그러나 막상 활용의 결과를 놓고 보면 한국의 특허는 아직 활용 단계에서

7조원의 적자를 보여주고 있음

- 특허의 질적인 측면에 비해 양적인 측면이 지나치게 많음

○ 이런 특허를 다시 분할에 보더라도 몇몇 대기업의 특허 경쟁력을 제외하면

은 국가 전체의 경쟁력은 그다지 높지 않음

- 특히 대학 내 연구소의 특허의 양적인 수준이 높지 않다는 것이 한국의

산하협력의 문제점을 노출하고 있다고 볼 수 있음

- 한국의 특허전반 Index를 기반으로 한 평가를 보더라도 국제 수준에 비해

현저히 낮음

○ 특허청이 관할하는 출원과 심사는 세계 5대 강국이나, 특허법원과 관련된

거래와 활용은 매우 취약하다는 것이 한국 특허 경쟁력의 현 주소

○ 한국이 앞으로 추구해야 될 것은 우리의 강점인 출원과 심사의 강점을 살

려서 특허 전체를 국가 전체의 허브 전략으로 이끌어가는 것과 거래와 활

용의 약점을 보완하기 위한 제도의 변화와 혁신이 필요

Page 82: [창조경제연구회] 제7차 공개포럼: 창조경제의 꽃, IP금융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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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이제는 특허의 양적인 경쟁에서 질적인 경쟁으로 전환해야 함

[그림]� 한국의�특허�현황

자료:� 창조경제연구회(2014)

□ 한국 특허의 질적 가치: 특허영향력, 시장성 취약9)

○ 그동안 한국의 정책당국은 특허의 허여범위 확대와 특허출원주체들의 활성

화, 특허의 범위 확대 등을 통하여 특허가 양산되는 효과를 얻음

- 특허의 허여범위를 신기술(생명공학기술), 신지식재산권(소프트웨어), 그리

고 경영기법(business method: BM)으로 확대

- 대학 및 공공연구소와 같은 새로운 특허출원주체들을 활성화

- 특허권 사용에 대한 독과점금지법을 완화

9) 성태경(2013), 특허의 질적 가치: 우리나라 특허권에 대한 집합적 특성 분석을 중심으로, 지식재산연구 제8권

제3호(2013. 9), 한국지식재산연구원·한국지식재산학회.

Page 83: [창조경제연구회] 제7차 공개포럼: 창조경제의 꽃, IP금융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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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판매제품으로 부터 과학적 연구방법, 소재, 발견 등에 이르기까지 특허의

범위를 확대

○ 이에 따라 현시점에서 우리나라 특허제도 및 특허정책은 양적인 면에서 어

느 정도 소기의 목적을 달성한 것으로 보임

- 1990년대 이후 한국의 특허출원 및 등록 건수가 크게 증가하여 왔으며,

2012년 현재 각각 연간 18만 8천 건과 11만 3천 건에 달함

[그림]� 한국의�특허�출원�및� 등록�건수의�증가�추이

자료:� 성태경(2013)

○ 특허청에서 발표하는 특허(실용신안 포함)의 심사오류율(총심사평가건수 중

에서 재검토 의뢰건수의 비율)을 보면 2001년 6% 정도였으나, 점차 감소하

여 2010년에는 1.2%로 낮아지고 있음

Page 84: [창조경제연구회] 제7차 공개포럼: 창조경제의 꽃, IP금융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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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특허청의�특허�심사오류율�추이

자료:� 성태경(2013)

○ 해외특허출원을 보면 한국은 세계 3 ~ 5위의 수준을 보임

- 삼성전자, LG전자 등 우리나라 기업들이 미국특허청(USPTO)에 출원하여

등록한 특허수를 보면, 1990년 218건에 불과하였지만 2012년 13,956건으로

크게 증가하여, 이는 미국이 외국인에게 허여한 총 138,607건의 특허 중

10.1%를 점유하는 수준으로 일본 37.2%, 독일 10.5%에 이어 세계 3위임

- 미국특허청(USPTO), 유럽특허청(EPO), 일본특허청(JPO)에 동시에 등록된

삼극특허를 보면, 2012년 현재 우리나라는 보유율 면에서 미국, 일본, 독일

에 이어 세계 4위임

- PCT 특허출원의 경우는 2012년에 총 19만 4천여 건 중 미국이 26.3%를

차지하여 가장 높고, 일본 22.5%, 독일 9.7%, 중국 9.6%, 한국 6.1% 순으

로 세계 5위임

○ 이러한 양적 성장에도 불구하고, 등록된 특허의 활용 정도 등 특허의 질

(quality of patent)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 특허청에 따르면, 권리가 부여된 특허 중 활용되지 못하는 휴면특허의 비

율이 60~70%에 달하고, 특허의 사업화 성공률도 매우 낮게 나타남

- 정부 출연연구소의 휴면 특허가 전체 특허등록 건수 대비 72%에 달함

Page 85: [창조경제연구회] 제7차 공개포럼: 창조경제의 꽃, IP금융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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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허영향지수(PII)10)를 보면 2011년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서 한국은

0.38로 미국의 1.25, 일본의 0.81, 유럽의 0.65 등에 비해서 뒤지고 있으나

중국의 0.11에 비해서는 높은 것으로 나타남

- 기술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여겨지는 정보통신기술 분야에서도 아직도 미

국, 일본, 유럽 등 경쟁국에 비해서 특허의 질적 측면에서 전반적으로 낮

은 것으로 보임

- 특히 소프트웨어 분야에서의 특허영향지수(PII)는 0.16으로 절대적으로나

상대적으로 매우 낮음

○ 특허시장성지수(PMI)를 보면, 2011년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서 한국은

0.64로 미국의 1.48, 유럽의 1.42, 중국의 0.72에 비해서 뒤지고 있으나 일본

의 0.47에 비해서는 높은 것으로 나타남

○ 전체적으로 한국은 특허의 양적 성장은 달성하였으나, 특허 영향력이나 시

장성 등 특허의 질은 전반적으로 미국, 유럽, 일본 등 선진국 수준에 미치

지 못하므로 특허의 질과 활용도를 높이는 IP 금융 정책을 강화할 필요가

있음

(2) 한국의 IP 금융 현황

□ IP 금융은 공공 중심으로 민간시장 활성화 및 접근 용이성 등은 미흡

○ 한국의 IP 금융은 2009년 Patent Troll 혹은 NPE라고도 불리는 특허괴물의

공격으로부터 방어하기 위해 주요 아시아 국가들과 비슷한 시기에 시작됨

○ 무형의 지식재산이 권리화과정에서 가치실현과정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금융시장의 역할이 중요하나, 국내 IP 금융 환경은 여전히 시장 초기진입

단계인 보증과 융자 중심에 머물고 있으며 전체 규모가 1조가 안됨

- 정책금융을 통한 기술 또는 지식재산(권)에 기초하여 기술가치 보증과 정

10) 특허영향지수(PII)는 미국 특허청에 등록된 특허를 기준으로 한 특허 피인용 관련 지표

Page 86: [창조경제연구회] 제7차 공개포럼: 창조경제의 꽃, IP금융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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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공의 기술기반 온렌딩(On-Lending)과 중기청 융자가 대표적

- 지식재산에 직접 기초한 자금공급 방식보다는 기술금융 일환 또는 지식재

산 보유기업에 대한 투자라는 간접 지원 형식(관계부처합동, 2013. 7)

○ 한국 IP 금융은 초기 시드기술 또는 창업단계에서 접근하는 데 다소 어려움

이 따르는 자본이라 할 수 있음(손수정, 2013)

- 기술개발을 위한 펀딩 용이성은 이스라엘(7.79), 스위스(6.96), 홍콩(6.75), 일

본(6.38), 영국(5.79) 등에 비해 한국(5.10)은 낮은 수준

- 특히, 비즈니스를 위한 벤처캐피탈 이용 용이성은 미국(6.92), 이스라엘

(6.27), 독일(5.84), 영국(5.33), 프랑스(4.35)에 비해 상당히 낮은 수준(3.57)에

머물러 비교 대상 50개국 중 45위에 불과

□ IP 금융이 가진 한계점

○ 금융지원 규모나 채널 면에서 IP산업의 성장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실정

- 최근 정부부처와 금융기관이 앞다퉈 IP 금융 진흥책을 수립하여 IP 금융

규모가 2배 이상 증가하였지만 시장을 고려하지 않은 공급 중심의 확대

- 엔젤투자, 벤처캐피탈 등 민간 중심의 투자는 투자회수에 대한 보수적 접

근과 투자처 발굴 한계 등으로 인해 활성화 제약

- IP 금융의 한계는 민간 중심의 투자 환경 조성이 아닌 공공 중심의 투자구

조 형성, 거시적 로드맵 부재 속에 넘치는 자본과 그에 따른 부작용, IP

가치평가 기반의 미성숙 등이 제시

○ 실질적인 IP 금융은 IP 자체에 대한 평가를 기반으로, 시드 및 초기 투자

등을 진행하는 창의자본형 IP 금융이 핵심

○ IP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금융채널을 통해 자본시장

에 접근할 수 있도록 IP 금융이 선진화될 필요가 있음

Page 87: [창조경제연구회] 제7차 공개포럼: 창조경제의 꽃, IP금융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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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IP� 비즈니스�유형별�국내�현황�

자료:� 과학기술정책연구원(2011)

(3) 한국의 IP 생태계 개선 방안

□ 기업의 혁신활동과 IP 금융의 역할

○ 지식재산 금융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지식재산 활용가치를 제고할 수 있

도록 금융 접근성을 확대하고, 기업성장 단계에 맞는 다양한 자금조달 수단

제공, 지식재산 관련 금융 생태계 및 인프라 구축이 필요

○ 이와 같이 지식재산을 창출, 유동화하는 지식재산 금융이 활성화될 경우 지

식재산의 가치와 활용이 증대됨으로써 혁신적 기업의 자금 조달 및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수 있음

○ 지식재산의 창출을 증진하고 지식재산의 활용가치를 강화하는 것은 연구

및 기술집약 기업, 혁신성을 기반으로 하는 벤처기업의 성장에 필수적임

- 특히 미래에 주도적인 산업의 기반이 될 수 있는 원천 기술에 대한 벤처

기업의 특허 창출 능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음(혁신적인 특허는 출원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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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2년 후에 가시화됨)

○ 지식재산에 기반을 둔 벤처·창업 활성화가 되기 위해서는 지식재산 창출을

지원하는 창조금융 및 지식재산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적 지원이 필요

- 지식재산 금융은 투․융자 등 금융을 기반으로 창의적 아이디어와 기술을

지식재산으로 개발하고 사업화 가능성과 활용 가치를 제고하는 활동

○ 상상력과 창의성을 기반으로 과학기술, ICT가 접목된 창의적 자산 창출을

위한 창조금융의 역할 이 강화돼야 지식재산에 기반한 벤처창업 활성화와

글로벌화가 이루어 질 수 있음

○ 융자 중심의 지식재산 금융으로는 불확실성이 높은 아이디어를 창의적 자

산으로 창출하는 기업활동에 자금이 공급되기 어렵기 때문에 투자 중심으

로 창조금융의 역할이 강화될 필요가 있음

○ 지식재산 금융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①지식재산의 창출-보호-활용이라는

지식재산 시스템 ②지식재산에 대한 자금중개·투자 지원 시스템 ③지식재

산 거래 및 투자회수 시장이 구축되고 원활히 작동해야 함

- 현재 정부 일각에서는 지식재산 금융 활성화를 위한 선결 과제로 객관적

지식재산 가치평가만을 강조하고 있고, 지식재산이 거래되고 가치가 정해

지는 시장 형성 방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음

○ 지식재산의 창출에서 사업화, 산업화로 이어지는 과정마다 다른 역할을 하

는 금융의 특성을 파악하고 창조경제의 특성에 맞는 지식재산 금융 정책을

수립할 필요가 있음

- 지식재산 생태계를 선순환 시키기 위한 인벤션 캐피탈(한국의 인텔렉추얼

디스커버리)의 역할이 중요한데 인텔렉추얼 디스커버리는 특허괴물(Patent

Troll)에 대항하기 위한 수비적 모델에 치중

○ 지식재산 창출을 촉진하고 보호할 수 있는 창조펀드(Invention Capital)의

역할을 재정립하고, 지식재산 시장을 형성하고 지식재산 생태계가 선순환할

수 있는 발전 방향 및 모델 제시가 필요

Page 89: [창조경제연구회] 제7차 공개포럼: 창조경제의 꽃, IP금융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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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P 금융 혁신의 3대 과제: 가치평가, IP 금융 모델, 거래활성화

○ 한국의 IP 금융 전체를 보더라도 보증 융자 중심의 소규모 IP 금융이며 전

체 규모도 1조가 되지 않고 있음

- 규모 전체도 작지만 2013년 관계부처합동 활성화 방안 결과를 놓고 보더

라고 대부분이 융자중심의 IP 금융

○ 한국은 창조경제를 지향하고 있으나 창조경제를 뒷받침할 IP의 경쟁력은 대

단히 취약하다는 것이 현 불편한 진실

○ 한국 IP 금융의 문제와 해결방안을 살펴보면 크게 아래의 3가지로 요약될

수 있으며, 이 3가지 문제는 상호 연관되어있고 이 복합된 문제를 풀어나가

는 것이 이 보고서의 궁극적인 목적

- IP의 가치평가 문제

- 한국형 IP 금융 모델의 혁신

- IP 거래활성화 방안

○ IP 금융의 문제의 첫 번째 가치평가는 법적가치와 시장가치로 볼 수 있으

며, 법적가치는 배상 및 보상, 시장가치는 제도와 시장으로 나누어 볼 수

있음

○ IP 금융의 혁신에는 운영의 혁신을 통해서 IP 펀드를 혁신하는 것과 구조혁

신을 통해서 한국형 모델을 제시하고자 함

○ 거래활성화는 크게 임계질량과 거래 비용축소라는 두 가지를 해결하기 위

해서 거래플랫폼과 평가시스템을 제안할 것임

Page 90: [창조경제연구회] 제7차 공개포럼: 창조경제의 꽃, IP금융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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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한국� IP� 금융의�문제와�해결�방안

자료:� 창조경제연구회(2014)

Page 91: [창조경제연구회] 제7차 공개포럼: 창조경제의 꽃, IP금융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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Ⅲ. 가치평가

1. IP 가치평가 해외 현황

□ 미국의 가치평가 제도11)

○ IP·기술 거래시장이 활성화되어 민간 자율 가치평가체제 정착

- 민간 주도하에서 1990년대부터 IP 담보대출이 시행되었으며 2000년 세계

최초의 특허 유동화 발생

- Ocean Tomo, RCT, CTI, BTG 등 개별 평가수행기관을 통해 시장 중심으

로 IP 평가가 이루어지고 있음

○ 국립기술이전센터(NTTC)를 설치, 운영하는 등 기술이전 및 기술평가전문기

관을 체계적인 시스템 하에서 운영

- 미국 전역에 걸쳐 6개의 지역기술이전센터(RTTC)를 설치하고 연방정부가

지원한 연구소·대학의 연구결과를 산업계, 벤처투자자 등에 종합적으로 연

계하는 기술정보유통, 기술평가, 기술이전의 기능을 수행

- NTTC는 분야별 전문가들로 구성한 상업화팀에서 기술의 상용화에 초점을

두고 평가하며, 기술에 대한 가격을 산정함으로써 평가결과는 기술거래 및

라이센싱에 있어 근거자료로 활용

□ 중국의 가치평가 제도12)

○ 정부 주도의 IP 가치평가 시장을 구축 중에 있으며, 담보대출 중심의 가치

평가가 주류를 이루고 있음

- 1995년 공포된 담보법에 지재권 담보가 처음으로 명시된 이후 2006년 중

국교통은행에서 중국 최초의 IP 담보대출 실시

- 12년 한해 총 383억 위안(약 7조원) 담보 대출 실시

- 중국기술교역소에서 위탁받아 특허기술 가치평가 업무를 수행하고, 연구기

11) 관계부처합동(2013), 지식재산·기술 가치평가 신뢰도 제고 방안, 지식재산위원회

12) 관계부처합동(2013), 지식재산·기술 가치평가 신뢰도 제고 방안, 지식재산위원회

Page 92: [창조경제연구회] 제7차 공개포럼: 창조경제의 꽃, IP금융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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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로펌·기업·보험회사 등 국내외 10여개 기관과 연계, 원스톱 서비스체제

구축

□ 일본의 가치평가 제도13)

○ 민간차원의 기술이전 평가 활동은 미흡한 상태로 IP의 담보가치 평가 중심

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기술가치 평가기법과 운영의 제도화를 유도

- 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사업단이 연계해 일본공업진흥협회 내에 기술평가

센터를 설립하여 유망중소기업과 벤처기업, 대학 등이 보유한 기술 등 무

형자산의 사업화를 위한 기술 평가를 실시

- 기술담보대출이 활성화되지 못한 원인을 기술가치평가의 어려움에 있다고

보고 통산성은 재단법인 지적재산연구소 내에 ‘지적재산권가치평가수법연

구회’를 설치

○ 일본 특허청에서 특허가치 평가를 위한 지표 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 고유

평가 부분과 정성항목 평가 부분으로 분류하여 개발

- 국제간 기술이전 시 기술료 산정과 기업합병 시 가치평가를 위한 모델개

발에 주력

13) 김흥수, 기술가치평가 체제와 발전방향, 기술혁신연구, 2013

Page 93: [창조경제연구회] 제7차 공개포럼: 창조경제의 꽃, IP금융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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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특허의 법적가치

(1) 손해배상제도

□ 특허권 침해와 손해배상제도

○ 특허권 침해의 개념과 구제수단

- 특허권 침해: 제3자가 정당한 권원 없이 타인의 특허발명의 보호범위에 속

하는 발명을 업으로 실시하면 특허권 침해가 성립됨

- 민사상 구제수단: 침해를 당한 특허권자는 특허침해금지청구권(특허법 제

126조), 손해배상청구권(민법 제750조, 특허법 제128조), 신용회복청구권(특

허법 제131조) 등을 행사할 수 있음

- 형사상 구제수단: 특허침해의 고의가 인정되는 경우 특허침해죄(특허법 제

225조)가 성립할 수도 있음

○ 특허권 침해에 대한 손해배상제도

- 민사상 불법행위(민법 제750조)로 인한 손해배상을 위해서는 고의·과실 및

손해액을 입증하여야 하는데, 특허권 침해를 민사상 불법행위로 본다면 마

찬가지로 특허권자에게 이러한 입증책임이 요구됨

- 다만 특허권 침해에 대해서는 민법상 손해배상제도로 특허권자의 손해를

충분히 구제하는 것이 어려우므로 특허법에 손해액의 추정(제128조), 과실

의 추정(제130조), 손해액 계산을 용이하게 하기 위한 문서제출명령제도(제

132조)를 두고 있음

- 특허법 제128조(손해액 산정)의 손해는 민법상 재산적 손해 중에서 소극적

손해를 일컫는데, 이는 특허권 침해로 인한 일실이익(lost profit), 즉 불법

행위인 특허침해가 없었더라면 특허권자가 얻을 수 있었을 이익을 의미함

Page 94: [창조경제연구회] 제7차 공개포럼: 창조경제의 꽃, IP금융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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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특허�손해액�산정�방법

자료:� 창조경제연구회(2014)

○ 특허권 손해액 산정 방법

- ①특허법 제128조의 제1항은 <침해자의 판매수량 X 특허권자의 단위수량

당 이익 = 특허권자의 손해액> 공식을 제시하고 있음. 특허권자의 단위수

량당 이익은 침해가 없었을 경우를 가정했을 때의 이익을 뜻하며, 제품가

격에서 총원가(제조원가와 판매·관리비)를 공제한 금액으로 계산됨. 다만,

<(특허권자가 생산할 수 있었던 물건의 수량 – 침해자가 판매한 물건의

수량) X 단위 수량당 이익>이 손해배상액의 최대한도임

- ②특허법 제128조의 제2항은 <침해자의 판매수량 X 침해자의 단위수량당

이익 = 특허권자의 손해액> 공식을 제시하고 있음. 제1항에 따른 주장·입

증이 어려운 경우를 대비하여 침해자의 이익을 원래 특허권자가 획득할

수 있었던 이익으로 추정하는 것임. 단, 침해행위와 손해 사이의 인과관계

및 손해액은 추정되지만, 손해의 발생 자체를 추정하는 것은 아니므로 특

허권자는 스스로 특허발명을 실시하고 있어야 함. 실시하고 있지 않았다면

매상이 감소할 수 없기 때문임

- ③특허법 제128조의 제3항은 <침해자의 판매수량 X 통상의 실시료 상당액

= 특허권자의 손해액> 공식을 제시하고 있음. 이에 따를 때 손해의 발생

및 침해행위와 손해 사이의 인과관계가 추정되며, 통상의 실시료가 손해액

으로 의제됨. 특허권자가 침해자의 행위로 인해 특허발명을 실시할 기회마

Page 95: [창조경제연구회] 제7차 공개포럼: 창조경제의 꽃, IP금융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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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상실한 경우에도 손해배상청구를 할 수 있도록 배려한 것임. 침해자가

실시계약을 체결하였더라면 실시료를 제외한 추가적인 이윤을 획득하였을

것이므로, 특허권자 입장에서는 통상의 실시료 상당액이 실제 손해액보다

작다고 여길 것이며, 따라서 통상의 실시료 기준을 특허법상 손해배상액의

하한선으로 보는 것이 일반적임. 특허권자는 손해의 발생, 침해행위와 손

해 사이의 인과관계를 입증할 필요가 없으며, 특허권 침해가 발생했다는

사실과 통상의 실시료를 입증하면 충분함

- ④특허법 제128조의 제4항은 실 손해액이 제3항의 통상 실시료를 초과하

는 경우 그 초과분을 청구할 수 있으며, 이 때 법원이 침해자의 고의·중과

실 여부를 참작할 수 있도록 규정함

- ⑤특허법 제128조의 제5항은 <손해입증 곤란 시 변론의 전 취지 및 증거

조사 결과에 기초한 상당한 손해액> 배상을 인정하고 있음. 침해자가 매

입과 매출에 대한 서류를 작성하지 않은 경우 실무적으로 손해의 입증이

곤란함. 우리 민사소송법과 특허법의 증거절차상 침해자가 영업비밀 보호

를 이유로 증거제출을 거부하는 경우 설령 그러한 증거자료가 있다 할지

라도 손해입증에 실패하는 경우가 다수 발생하고 있음. 이 경우 손해배상

의 수단은 제5항의 상당손해배상에 의할 수밖에 없을 것임

○ 특허법상 손해배상 제도의 특징: 민사상 손해배상제도의 입증요건 완화

- 민법 제750조의 손해배상제도를 통해 일실이익을 청구하기 위해서는 그러

한 침해행위가 없었더라면 특허권자가 판매할 수 있었던 수량에 대해 인

과관계를 입증하여야 함. 다만, 현실에서 벌어지지 않은 상황이므로 이를

입증하기가 매우 어려움. 특허권자의 매출 감소의 원인은 여러 가지 있을

수 있기 때문임. 따라서 특허법 제128조는 침해자의 판매수량을 손해배상

액 산정의 기초로 함

- 제2항에서는 침해자가 침해행위에 의하여 얻은 이익을 특허권자의 단위당

이익으로 볼 수 있도록 함

- 제3항에서는 특허권자가 그 발명을 실시하지 않아서 일실이익이 없는 경

우에도 손해배상이 가능하도록 함. 이는 실제 손해가 없음에도 손해배상을

인정하는 것이므로 민사상 손해배상제도에서는 성립하기 어려움. 독일에서

Page 96: [창조경제연구회] 제7차 공개포럼: 창조경제의 꽃, IP금융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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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이를 “시장기회의 상실”에 대한 보상으로 이해하는 이론이 존재함

○ 특허권 침해에 대한 부당이득반환제도

- 특허법에는 부당이득반환제도가 존재하지 않지만, 일반 민사상 부당이득반

환청구권을 행사하는 것도 실무상 가능함. 민사상 부당이득 반환제도는 공

평의 견지에서 재산적 가치가 정당하지 않게 이동한 경우 이를 조절하기

위해 수익자가 부당하게 취한 이득을 반환하도록 강제하는 것임

- 특허소송 실무에서 이러한 제도의 효용은 소멸시효기간의 차이에 있음. 부

당이득반환청구권은 기본적으로 10년(민법 제162조)이 지나야 소멸시효가

완성되는 반면, 손해배상청구권은 불법행위(특허권 침해)가 발생한 후 10

년이 경과한 경우 또는 손해 및 가해자를 안 날로부터 3년(민법 제766조)

이 지난 경우에도 소멸시효가 완성되어 버리기 때문임

- 민법 제741조가 부당이득반환제도를 규정하고 있는데, 이에 따르면 침해자

가 타인의 특허발명을 정당한 권원 없이 실시하여 이익을 얻고, 특허권자

가 손해를 입었으며, 침해자의 이익과 특허권자의 손해 사이에 인과관계가

있으면 부당이득이 성립함

- 그런데 실무상 이러한 손해, 이익, 인과관계의 입증이 어려운 경우가 대부

분이어서 특허법 제128조의 손해배상제도에 대한 특칙과 같이 실시료 상

당액에 대한 청구가 인정되고 있음. 이는 침해자가 정당하게 특허발명을

실시하려면 체결했어야 할 실시계약을 가정하고 실시료 상당액을 추정하

는 것임

- 부당이득반환제도의 경우 침해자의 고의·과실은 요건이 아니며, 다만 침해

자의 악의를 입증할 수 있는 경우 민법 제748조(악의 수익자)의 규정이 적

용될 수 있음

□ 손해배상액 산정시의 가치평가 기준

○ 특허권 침해에 대한 손해배상액은 특허법 제128조의 각 항에서 원고가 주

장·입증이 용이한 것을 선택하여 청구할 수 있음

○ 제3항의 통상의 실시료에 대해 대법원 2006.4.27 선고 2003다15006 판결은

Page 97: [창조경제연구회] 제7차 공개포럼: 창조경제의 꽃, IP금융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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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과 같은 기준을 제시함

- “특허발명의 객관적인 기술적 가치, 당해 특허발명에 대한 제3자와의 실

시계약 내용, 당해 침해자와의 과거의 실시계약 내용, 당해 기술 분야에서

같은 종류의 특허발명이 얻을 수 있는 실시료, 특허발명의 잔여 보호기간,

특허권자의 특허발명 이용 형태, 특허발명과 유사한 대체기술의 존재 여

부, 침해자가 특허침해로 얻은 이익 등 변론 종결시까지 변론과정에서 나

타난 여러 가지 사정을 모두 고려하여 객관적, 합리적인 금액으로 결정하

여야 하고, 특히 당해 특허발명에 대하여 특허권자가 제3자와 사이에 특허

권 실시계약을 맺고 실시료를 받은 바 있다면 그 계약 내용을 침해자에게

도 유추적용 하는 것이 현저하게 불합리하다는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그

실시계약에서 정한 실시료를 참작하여 위 금액을 산정하여야 하며, 그 유

추적용이 현저하게 불합리하다는 사정에 대한 입증책임은 그러한 사정을

주장하는 자에게 있다.”

○ 위 대법원 판결은 특허법 제128조 제5항에 따른 상당한 손해액에 대한 기

준도 제시함

- 이에 따르면 “특허침해로 손해가 발생된 것은 인정되나 특허침해의 규모

를 알 수 있는 자료가 모두 폐기되어 그 손해액을 입증하기 위하여 필요

한 사실을 입증하는 것이 어렵게 된 경우에는 특허법 제128조 제5항을 적

용하여 상당한 손해액을 결정할 수 있고, 이 경우에는 그 기간 동안의 침

해자의 자본, 설비 등을 고려하여 평균적인 제조수량이나 판매수량을 가늠

하여 이를 기초로 삼을 수 있다고 할 것이며, 특허침해가 이루어진 기간의

일부에 대해서만 손해액을 입증하기 어려운 경우 반드시 손해액을 입증할

수 있는 기간에 대하여 채택된 손해액 산정 방법이나 그와 유사한 방법으

로만 상당한 손해액을 산정하여야만 하는 것은 아니고, 자유로이 합리적인

방법을 채택하여 변론 전체의 취지와 증거조사의 결과에 기초하여 상당한

손해액을 산정할 수 있다.”

□ 미국의 특허권 침해에 대한 손해배상제도

○ 미국에서 특허권 침해에 대한 손해배상제도는 크게 “일실이익(lost profit)”

Page 98: [창조경제연구회] 제7차 공개포럼: 창조경제의 꽃, IP금융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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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상과 “합리적 실시료(Reasonable Royalty)” 배상의 두 가지를 인정하고

있음

- 일실이익(lost profit): 특허권자가 특허권 침해로 인한 손실을 입증할 수

있는 한도까지 손해배상을 인정하는 것으로서, 특허권자 입장에서는 가장

큰 규모의 손해배상을 받을 수 있는 기준이 됨. 그러나 실무상 침해자들은

되도록 이 기준이 적용되는 것을 회피하려 하는 경향이 있고, 실제 사례에

서 전면적으로 일실이익이 기준이 되는 경우도 매우 드문 것이 현실임

- 합리적 실시료(reasonable royalty): 합리적 실시료 기준은 특허권자가 일실

이익을 입증하기 어려운 경우 법원의 결정에 따라 손해배상액을 정하는

것임. 기존의 확립된 실시료 기준이 있다면 이를 원용할 수 있고, 이에 따

를 때 비교적 손쉽게 손해배상액의 규모를 결정할 수 있음. 다만, 기존의

실시료 기준이 존재하지 않는 경우 특허권자와 침해자 사이에 실시계약

체결을 위한 협상을 가정하여 거기서 책정될 수 있는 실시료를 기준으로

손해배상액을 산정하게 됨. 일반적으로는 후자의 경우가 특허권자에게 더

유리한 실시료 기준임

○ 일실이익과 합리적 실시료 기준이 한 사안에 대해 배타적으로 적용되지 않

고 상호 보완적으로 적용되는 경우가 많음

- 즉, 일실이익을 입증할 수 있는 한도까지는 그에 따라 배상액을 정하고,

나머지 부분에 대해서는 합리적 실시료를 기준으로 함

○ 합리적 실시료에 대한 기준으로서 소위 Georgia-Pacific Factors가 있는데,

이는 Georgia-Pacific Corp. v. US Plywood Corp., 318 F.Supp 1116, 6

USPQ 235 (SD NY 1970) 판례에서 비롯된 것으로 다음과 같은 요소들을

고려하여 합리적 실시료를 정함

- 특허권자(Georgia-Pacific)가 해당 특허권의 실시허락으로 받은 실시료로서,

확립된 실시료를 입증 또는 입증하는 경향이 있는 것

- 실시권자가 다른 유사한 특허권의 사용을 위해 지급한 실시료

- 통상실시권인지 전용실시권인지 여부, 지역이나 고객 관점에서 제한이 설

정되어 있는지 여부 등 실시권의 성질과 범위

Page 99: [창조경제연구회] 제7차 공개포럼: 창조경제의 꽃, IP금융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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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허권자(Georgia-Pacific)가 특허독점을 유지하기 위해 설계한 특수조건에

따라서만 실시권을 설정하는 경우, 그러한 독점유지 정책

- 특허권자(Georgia-Pacific)와 실시권자 사이의 상업적 관계로서, 가령 그들

이 동일 지역의 동일 업종에 있는 경쟁업체인지 여부, 혹은 발명자와 판매

자 관계인지 여부

- 특허권자(Georgia-Pacific)의 다른 제품의 판촉을 위한 특허제품의 효과, 즉

특허권자(Georgia-Pacific)의 비특허제품의 판매의 촉진제로서 특허발명의

가치와 그러한 파생적 혹은 부수적 판매의 정도

- 그 특허권의 존속기간과 실시권의 유지기간

- 특허제품의 확정된 수익성, 상업적 성공과 현재의 인기도

- 이용된 적이 있는 옛 방식이나 기기와 비교할 때 특허자산이 가진 실용성

과 장점

- 특허발명의 성질, 특허권자가 소유하고 생산하는 상업적 구현물(제품)의 성

격, 및 그 사용자들이 얻을 이익

- 침해자가 그 발명을 사용한 정도 및 그러한 사용가치를 입증하는 모든 증

- 특정 업종이나 비교대상 업종의 관행상 이윤이나 판매가격에서 (그 특허발

명이) 차지하는 비중

- 비특허적 요소, 제조공정, 경영위험, 침해자가 추가한 중요한 특성이나 개

선점과 구별되며 특허발명의 기여로 인정할 수 있는 실현된 이익의 비율

- 자격 있는 전문가가 진술한 의견

- 침해가 시작된 시점에 특허권자(Georgia-Pacific)와 실시권자가 합리적·자발

적으로 실시권설정계약을 체결하려 했다고 가정할 때 합의했을 금액

□ 현행 손해배상제도의 문제점

○ 특허권자가 혁신을 위해 투입한 자금을 회수하는 방법은 사업화를 통한 가

치창출인데, 경쟁업체들의 침해가 시작되면 소송을 통한 손해배상액의 획득

내지 합의를 통한 실시료 확보가 궁극적 가치창출의 수단이 됨

Page 100: [창조경제연구회] 제7차 공개포럼: 창조경제의 꽃, IP금융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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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술중심의 중소벤처기업의 경우 분쟁상황에서 효율적인 가치확보가 가능

한지 여부는 기업의 지속가능성과 혁신의 지속여부, 기업생태계의 안정에

직결되는 핵심적인 이슈임

○ 지식재산권의 수명주기(life cycle)를 고려하면 (1) 특허권이 출원·등록되고,

(2) 사업화 단계에서 제조와 판매를 통한 구체적인 실시가 이루어지며, (3)

침해가 발생한 경우 침해소송을 통해 사업화 단계에서 획득했어야 할 수익

(일실이익)을 회수하고, (4) 이러한 사업화 및 소송을 통한 수익창출 과정이

시장에서 수요가 존재하는 한 특허기간의 만료 시점(출원일로부터 20년)까

지 지속됨

○ 특허법은 손해배상액 산정에 있어서 실시료 상당액을 중요한 기준으로 함

으로써, 위의 (3)단계에서의 특허가치평가를 (2)단계에서의 특허가치평가에

의존하는 방식으로 규정되어 있음. 다만, 현실적으로는 분쟁단계인 (3)단계

에서의 특허가치평가 수준에 (2)단계에서의 실시료 수준이 큰 영향을 받음

○ 따라서 특허법이 “실시료 상당액”을 평가하는 것이 사업화단계에서의 현실

실시료 기준을 제시하는 지식재산 수명주기의 역설이 존재하고 있음

- 그러나 우리나라의 특허제도는 현실적으로 특허권자에게 매우 불리하게

구성되어 있음

○ 침해소송이 제기되면 대부분 피고측에서 무효심판과 소송을 제기하는데, 이

로 인한 소송지연과 70%에 육박하는 무효율로 인하여 특허권자의 입지는

위축되기 마련이며, 그 과정에서 어떻게든 기술내용을 입증하여 법원을 이

해시키려는 원고의 노력이 법원의 전문성 부족으로 인하여 좌절되는 상황

이 다수 발생하고 있음

○ 무효주장을 성공적으로 피하여 20%대에 불과한 승소율을 뚫고 침해입증에

성공한 경우에도 증거수집 절차가 충분하지 못하여 손해배상액이 턱없이

작아짐

- ①현재 갖추어져 있는 증거수집 장치인 민사소송법상 문서제출명령과 특

허법상 서류제출명령은 피고측이 영업비밀이므로 예외로 할 것을 주장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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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경우 대부분 인용되고 있으며, 그나마 법원은 문서제출이 이루어지는

경우에도 피고가 자발적으로 제출하는 형식을 취하는 경우가 대부분임

- ②특허권자가 손해액을 입증하는 데 필요한 증거의 제출을 피고측에서 거

부하거나 허위 증거를 제출하는 경우에도 이를 마땅히 확인하고 제재할

방안이 마련되어 있지 않으므로 원고의 권리구제상 근본적인 결함이 있음

- ③특허법 제128조 제2항은 침해자의 이익을 특허권자의 수익으로 추정하

므로 실무상 유용하게 활용될 가능성이 있지만, 침해자의 이익을 산정하는

데 있어서 매출에 대한 입증은 정부기관에 대한 보고자료 등으로도 입증

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려 있는 반면, 비용에 대한 입증, 특히 특허권자로

서는 파악이 어려운 간접비에 대한 입증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이 자

주 발생함. 우리 법원은 특허권자가 “순이익”을 입증할 것을 요구하므로

이러한 비용에 대한 입증도 필요하게 되어, 결국 제2항의 실효성이 없게

되는 상황이 되고 있음. 영국에서는 이러한 입증책임을 분배하여 특허권자

가 침해자의 매출액을 입증하고, 침해자가 공제할 비용을 입증하도록 하는

것이 판례상 정립되어 있으며, 미국 저작권법에서는 저작권자와 침해자 사

이에 이러한 입증책임의 분배를 명문화하였음(17 U.S.C. §504(b))

○ 우리 법원은 일반적으로 손해배상액 인정에 있어서 매우 소극적이라는 평

을 받고 있음

- 사업화 단계에서 획득할 수 있는 실시료의 수준과 비교할 때 턱 없이 낮

은 손해배상액이 책정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특허권자들의 사업화 단계

에서 실시권설정을 위한 계약을 할 때 협상력 약화를 가져오는 원인이 되

고 있음

○ 제조, 도매, 소매의 유통과정에서 모두 침해가 발생한 경우, 한 침해자만 손

해배상을 하면 나머지 침해자에 대해서는 손해배상청구권이 소멸됨

- 이 경우 손해배상 책임을 면하게 된 침해자들은 결국 부당이득을 확보하

게 되는 모순이 발생함

○ 위와 같은 상황이 종합적으로 작용하여 결국 특허권자의 권리구제가 실패

할 확률이 높고, 승소하더라도 명목상의 승리만 쟁취하는 구조, 즉 소송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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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해 투입된 비용과 침해로 인한 손해액을 보전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손

해배상을 받게 되는 경우가 다수 발생하고 있음

[그림]� 우리나라�특허�소송의�문제점

자료:� 한국지식전략연구원(2012)

□ 징벌적 손해배상제도의 도입 필요성

○ 특허법상 손해배상제도에 의할 때 손해배상액 평가가 지나치게 낮아지는

현실을 보완하기 위해 최근 미국식 징벌적 손해배상(punitive damages)제도

의 도입이 논의되고 있음

○ 이는 특허권자가 침해자의 고의에 의한 침해를 입증하는 경우 손해배상액

을 평가액의 3배까지 증액함으로써 특허침해의 억제·예방기능을 강화하는

제도임

○ 우리나라 법원이 일반적으로 손해배상액 평가에 소극적인 이유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연구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으나, 대체적으로 실무가들의 의견은

다음과 같음

- (1) 일반 민사상 불법행위에 대한 손해배상액이 전반적으로 낮은 상황에서

특허침해에 대해서만 고액의 손해배상을 하는 것은 법체계적으로 맞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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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 때문이라는 견해

- (2) 침해자가 대부분 중소벤처기업이므로 고액의 손해배상을 할 경우 이들

작은 기업의 생존이 위협받기 때문이라는 견해

- (3) 대기업들이 침해를 한 경우 고액의 손해배상 판결을 내리기 꺼려하는

경향이 있다는 견해

○ 다만 친특허(pro-patent) 정책을 통해 중소벤처기업에 강력한 혁신의 동기부

여를 할 수 있고, 일부 타인의 특허기술을 모방하여 생존하려는 영세업체들

이 시장에서 축출되는 것은 장기적으로 기업생태계를 정화하고 투자유인을

강화하는 것임을 고려해야 할 것임

○ 따라서, 법원의 소극적인 손해배상액 산정에 대해 그 이유에 상관없이 손해

배상 수준을 높일 수 있는 제도를 도입하는 것이 국가적인 지식재산 경쟁

력 강화에 기여할 것임

- 이러한 관점에서 징벌적 손해배상제도를 특허소송에 도입하는 것은 실정

법상 근거를 통해 고액의 배상액 판결을 내리는 법원의 정치적인 부담을

덜어주는 효과를 볼 수 있음

○ 이론적으로, 특허권 침해에 대한 손해배상제도는 침해행위에 대한 처벌 기

능과, 제3자가 동일한 침해행위를 저지르는 것을 예방하는 기능을 동시에

가질 수 있는데, 특히 침해를 인식하고 행위를 중단하지 않았거나 처음부터

의도적으로 침해를 한 기업에 대해서는 단순한 처벌에 그칠 것이 아니라

징벌적 배상을 명함으로써 이러한 고의적인 특허권 침해가 재현되는 것을

예방하는 것이 기업생태계의 건전성을 제고하는 방안이 됨

○ 징벌적 손해배상제도의 도입으로 특허권자에게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의욕

을 더욱 고취하고, 라이센싱 계약을 체결하는 데 있어서 협상력을 강화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음

○ 한편으로는, 징벌적 손해배상을 하더라도 특허권자의 손해액에 대한 100%

의 가치평가가 온전히 이루어지도록 하는 제도적 보완이 지속적으로 추진

되어야 3배 배상제도의 취지가 퇴색되지 않을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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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직무발명보상제도

□ 직무발명보상제도의 의의

○ 발명진흥법에 따르면 종업원, 법인의 임원 또는 공무원(‘종업원 등’)이 그 직

무에 관하여 발명한 것이 성질상 사용자·법인 또는 국가나 지방자치단체의

업무 범위에 속하고 그 발명을 하게 된 행위가 종업원 등의 현재 또는 과

거의 직무에 속하는 발명을 직무발명이라 함(제2조 제2호)

- 직무발명은 ‘자유발명’에 대비되는 개념으로 사용됨

○ 종업원 등은 직무발명에 대하여 특허 등을 받을 권리 또는 직무발명에 대

한 특허권, 실용신안권, 디자인권을 계약 또는 근무규정에 의하여 사용자에

게 승계하게 하거나 전용실시권을 설정한 경우에는 정당한 보상을 받을 권

리를 가짐(제15조)

- 특허권은 원시적으로 발명자인 종업원에게 귀속되고, 사용자는 무상의 통

상실시권이라는 보상적 권리를 가짐(제10조)

- 사용자는 미리 계약 또는 근무규정에 의하여 종업원이 한 직무발명에 관

한 특허를 받을 권리 또는 특허권을 승계하거나 전용실시권을 설정한다는

내용의 약정을 할 수 있고, 그 경우 당해 종업원에게 정당한 보상을 해야

○ 이러한 규정들을 종합할 때, 직무발명의 대가는 단순한 노동의 대가가 아니

고 권리승계의 대가로 보는 것이 타당함

○ 종래 특허법에 존재하던 직무발명 관련규정이 삭제되고, 2006년 개정 발명

진흥법에 직무발명보상제도를 규정하였는데, 이는 직무발명보상이 단순히

특허권자의 보호를 통한 기술발전 촉진 및 산업발전 기여를 위한 것이라기

보다는 발명의 신속하고 효율적인 권리화와 사업화 촉진을 통해 산업의 기

술 경쟁력을 높이고 국민경제 발전에 이바지(제1조)하기 위한 제도라는 입

법적 결단으로 풀이됨

○ 글로벌 경쟁력이 있는 혁신적인 연구는 대부분 기업, 연구소, 대학 등 조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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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천지인 자판 직무발명 사례]

최인철차장은 1994년 삼성전자 개발팀 소속으로 천지인 자판을 발명했는데, 이 특

허는 1998년 삼성전자에 양도되어 등록되었고, 이를 적용한 애니콜 단말기의 생산

판매가 시작되었다. 그러나 회사는 정당한 보상을 해주지 않았고, 언론에 알려진

금액은 21만원 정도였으나 실제로는 이보다 더 작은 금액이었다(프레시안 최인철

차장 인터뷰 내용). 최차장은 이 때문에 회사를 상대로 부당이득반환청구의 소를

제기했다. 법원은 2002년 8월 1심 판결을 통해 최차장의 청구를 기각했고, 최차장

은 항소했다. 그러나 삼성전자는 2003년 최차장에게 거액 보상금을 지급하고 합의

적 환경에서 이루어지는 것을 감안할 때, 직무발명보상제도의 정비는 창조

경제 생태계 조성을 위한 최우선적 선결과제라 할 것임

□ 직무발명보상제도의 운영현황

○ 우리나라에서 직무발명보상제도가 주목을 받기 시작한 것은 2004년 일본의

동경지방법원이 Shuji Nakamura의 청색 LED 발명에 대해 200억엔의 직무

발명보상 판결을 내린 이후임

- 당시 이 판결의 영향력은 막강해서 기업이나 연구소에 종사하는 연구자들

뿐 아니라 우리나라 법원과 특허청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고, 기업들의

직무발명보상 관행도 변화를 보이기 시작함

○ 우리 법원의 판례로는 2004년 동아제약 전직 연구원이 먹는 무좀약 기술을

개발한 데 대한 직무발명보상을 청구한 데 대해 1억 7600여만 원을 지급하

도록 판결한 것이 최초의 기록

- 이 시기 특허청도 직무발명보상제도의 정비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기

시작함

- 한편 국가정보원의 산업기밀보호센터는 국내기술의 해외유출을 막는 노력

을 해 왔고, 기술유출이 충분하지 못한 직무발명보상에 기인하는 경우가

많다는 인식을 확산시키는 데 기여함

○ 그러나 2004년 이전에도 직무발명보상을 둘러싼 분쟁은 있었고, 대표적인

것이 삼성 애니콜의 천지인 자판 특허기술을 발명한 최인철 차장의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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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이르렀는데, 업계에서는 최소 10억원 정도를 지급했을 것으로 보았다. 그러나

최인철 차장은 2008년 국가인권위원회에 낸 진정서에서 소송 이후 합당한 이유 없

이 인사상 불이익을 받고 있으니 삼성전자에 대해 시정권고 조치토록 해달라고 요

청하였다. 이로 볼 때, 천지인 사건은 금전적 보상이 전부가 아닌 것을 보여주는

실례이기도 하였다. 삼성전자는 천지인 소송 이후 직무발명에 대해 1억 5천만원을

상한선으로 보상하는 규정을 신설했다.

○ 삼성전자가 관련된 또 하나의 직무발명보상 사례는 한양대 정제창 교수의

HDTV 영상압축기술 발명에 대한 것임

[삼성전자의 HDTV 영상압축기술 직무발명 사례]

삼성전자의 정제창 수석연구원은 1991년부터 1995년까지 삼성전자에 근무하면서

디지털 고화질 텔레비전 개발을 주도했다. 그 결과 HDTV 영상압축기술 국내외

특허 38건을 회사 명의로 출원했고, 삼성전자는 이를 이용해 막대한 로열티 수익

을 올렸다. 퇴사 후 정연구원은 삼성전자에 직무발명보상을 청구했으나 회사는 직

무발명보상지침 내부 규정을 이유로 지급을 거부했다. 2012년 1심(2010가합41527)

은 삼성전자가 정연구원의 특허 발명으로 625억여원을 벌었는데, 그 중 정연구원

에게 10% 보상을 결정했다. 법원은 그가 이미 받은 2억여원을 공제한 60억 3천여

만원이라는 사상 최대 규모의 보상금을 인정했다. 법원은 판결문에서 정연구원이

HDTV 수상기의 개발 이외에 영상압축에 관한 원천기술에 관심을 갖고 그에 관한

창의적 발상으로 특허발명을 주도했으며, 삼성전자가 특허발명을 통해 얻은 실시

료 수익액 등을 종합하면 발명자에 대한 보상률을 10%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하였다. 삼성전자는 이에 대해 회사의 기여도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며 항소하

였지만, 항소심에서 조정을 통해 합의가 이루어지면서 판결문이 나오지는 못했다.

1심판결이 제시한 10% 기준은 직무발명보상에 대한 나름대로의 선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 2013년 6월 개정된 발명진흥법은 중소기업이 아닌 기업이 직무발명 승계

및 보상규정을 두지 않은 경우 무상의 통상실시권을 행사할 수 없게 하였

고, 직무발명보상 기준을 종업원등과 사용자가 협의하여 규정으로 작성하고

종업원등에게 문서로 통보하도록 하였으며, 직무발명보상 우수기업 인증제

를 신설하는 등 전반적으로 직무발명보상제도를 강화하는 추세로 나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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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만, 아직까지 직무발명보상제도가 존중되고, 혁신의 기초적인 인센티브로

작동하는 창조경제 생태계가 조성되었다고 보기는 이름

- 직무발명보상금 자체가 아직은 낮은 수준이며, 직무발명보상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가지지 못한 기업들도 많음

○ 특허청·무역위원회의 2013년 지식재산활동실태조사에 따르면 직무발명 보상

규정을 보유하고 이를 활용하고 있는 기업은 25.3%, 대학·공공(연)은 93.1%

[그림]� 직무발명�보상�규정�보유활용�현황

자료:� 지식재산연구원(2013)

- 대학·공공(연)은 매우 적극적으로 직무발명보상제도를 운영하고 있는 것과

기업들은 여전히 이에 대해 소극적인 경우가 많음

- 특히 기업들 중에서 보상규정을 보유하고 있지 않은 이유는, 필요성은 인

식하고 있지만 어떻게 도입할지 모른다고 응답한 비율이 31.5%, 보상규정

이 없어도 별도의 인센티브가 주어지기 때문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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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요성은 인식하고 있지만 어떻게 도입할지 모른다고 응답한 중견기업은

70.0%, 중소기업은 35.8%, 벤처기업은 29.3%, 대기업 12.6%

- 직무발명에 대해 금전적 보상을 실시하는 경우 보상금 수준은 국내 특허

등록 보상 평균 93만원, 국내 특허출원 보상 평균 69만원, 해외 특허출원

보상 평균 100만원, 해외 특허등록 보상 평균 135만원

- 2012년 한 해 동안 발명신고/출원/등록에 대해 금전적 보상을 지급한 기

업은 평균 1,002만원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고, 기업유형별로는 대기업은

평균 1,591만원, 중견기업은 평균 1,813만원, 일반 중소기업 평균 347만원,

벤처기업 평균 984만원

- 실시/처분 보상의 경우 기업 전체는 평균 95만원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

고, 기업 유형별로는 대기업 평균 288만원, 중견기업 평균 149만원, 일반

중소기업 253만원, 벤처기업 평균 9만원을 지출

○ 효율적 지식재산 창출을 위해 직무발명보상제도 실시기업에 대한 세제혜택

을 부여하자는 의견이 많은데, 현재 기업들의 직무발명보상제도에 대한 이

해도와 의지가 아직까지는 박약한 상황이므로 적극적인 세제혜택이나 행정

상 지원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이 중요

□ 국가별 직무발명보상제도

○ 미국

- 미국은 연방법인 특허법이 권리의 귀속에 대한 기본구조를 정하고 있지만,

직무발명에 대해서는 연방법이나 주법으로 정하고 있지 않음. 즉, 성문법

적으로 직무발명보상을 강제하는 규범은 존재하지 않으며, 고용계약에 포

함된 조항이나 발명에 대한 별도계약으로서 직무발명에 대한 권리의무관

계를 처리하는 것이 일반적임. 다만, 법원의 판례로 형성된 보통법

(Common Law)에 따른 계약해석상 원칙들이 있음

- 직무발명은 종업원에게 귀속하는 것이 원칙이지만(발명자주의), 회사와 종

업원 사이에 명시적인 계약이 있거나 발명을 위해서 고용된 종업원의 직

무와 관련된 발명의 경우 회사가 특허권을 취득함. 명시적 계약이 있는 경

우 보상 규정도 그 안에 존재하는 경우가 대부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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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무발명에 대해 규정하는 계약서에는 대개 다음과 같은 문구가 포함된다

(참조: Josh Lerner, The Architecture of Innovation: The Economics of

Creative Organizations, Oxford University Press (2012). 이 조항은 Texas

주 Houston에 본사를 두고 있는 Schlumberger에 고용되었던 한 연구원이

실제 체결한 계약서에서 인용)

- “Employee agrees to and does hereby grant and assign to Company or

its nominee his entire right, title and interest in and to ideas,

inventions and improvements coming within the scope of……”: 이 조항

의 해석에 따를 때 연구원은 직무발명에 대한 모든 권리를 회사에 이전함.

종업원이 특허권자가 되더라도, 종업원의 직무 또는 사용자의 업무와 관련

되거나, 사용자의 설비를 이용한 발명에 대해서는 사용자가 무상의 통상실

시권(이를 “shop right”이라 함)을 가짐

- 미국에서의 직무발명 보상은 일반적으로 충분한 보상이 주어지지 않고 있

음. 이는 회사법의 지배구조상 주주의 이익을 극대화하려는 철학에서 비롯

된 것으로 파악됨. 즉 계약자유의 원칙을 중시하는 한편, 단체법 영역의

원리가 직무발명 제도를 지배하고 있기 때문에 직무발명 보상의 수준이

높지 않은 것임

- Josh Lerner의 진술에 따르면 1945년 전자레인지(Microwave Oven)를 발명

한 Percy Spencer에게 Raytheon사가 대가로 지불한 금액은 2달러가 전부

였음. 물가수준을 감안하더라도 턱없이 낮은 금액인데, 이 또한 계약에 따

른 것이므로 문제될 것은 없음. 나중에 Spencer는 수석부사장(Senior Vice

President)으로 승진했지만, 직접적으로 직무발명에 대한 보상이 추가적으

로 주어진 것은 아님

○ 독일

- 독일은 특허법에서 발명에 관한 권리는 원시적으로 발명자가 취득한다고

규정하고(발명자주의), 종업원발명법(Gesetz über Arbeitnehmererfindugen)

에서는 사용자가 종업원의 직무발명에 대해 무제한적 권리청구 또는 제한

적 권리청구를 한 때 종업원은 사용자에 대해 상당한 보상을 청구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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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일식 제도의 특징은 구체적인 보상액의 결정을 연방노동장관이 공표한

지침을 활용하도록 하는 점에 있음. 이 지침은 법적 구속력이 없는 가이드

라인에 불과하지만, 대부분 기업들이 이 지침에 의거하여 보상을 시행하고

있음. 그 이유는 연방노동장관이 기준을 일방적으로 획정하지 않고 근로자

와 사용자를 대표하는 각 중앙기구의 의견을 수렴하여 지침을 발부하기

때문임

- 보상액은 다음과 같은 공식으로 정하고 있음: V = E x A (V: 보상액, E:

발명의 가치, A: 공헌도). 여기서 다시 발명의 가치는 다음 요소로 구성됨:

E = B x L (B: 판매금액, L: 로열티). 그런데 이러한 방식도 보상금 계산

이 복잡하고 직무발명에 대한 처리비용이 많은 경우 보상액보다 높아지는

부작용이 드러나 많은 비판을 받았고, 지속적으로 개정 논의 대상이 됨

- 다만 이러한 독일식 직무발명보상제도로부터 얻을 수 있는 시사점이 있음.

첫째는 보상의 기준을 정하기 위해 사용자들과 근로자들의 의견을 수렴하

므로 직무발명 보상제도의 본질적 속성인 계약관계 형성을 위한 실체적

공정성은 물론 절차적 공정성을 기할 수 있다는 점임. 둘째는 보상의 기준

이 사전에 공개되어 추가적으로 절차적 공정성을 기할 수 있다는 점임

- 특히 공개를 통한 공정성의 충족은 미국 연방 증권법의 제정과정에서 브

랜다이즈(Louis D. Brandeis) 대법관이 설명한 방식이 영감을 줌. “공개

(publicity)가 사회와 산업의 질병에 대한 구제수단으로 찬양 받는 것이 마

땅함. 햇빛이 최고의 살충제이고, 전등이 가장 효율적인 경찰관임.

(Publicity is justly commended as a remedy for social and industrial

diseases. Sunlight is said to be the best of disinfectants; electric light

the most efficient policeman.)” 이것이 미국 1930년대 미국 연방 증권법의

기본 철학이 되었고 그 영향력은 우리 증권법을 포함한 대부분 나라의 증

권법에 미치고 있음

- 기업에 대한 투자와 유가증권의 거래를 규율하는 기본철학이 공개주의인

데, 이는 창조경제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지식재산과 이를 활용한 금융

시스템을 정립하는 과정에서도 충분히 원용할 수 있는 이념적 토대라 할

것임. 독일식 직무발명보상제도는 그 가능성을 보여주는 실례라 하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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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 Shuji Nakamura (UC Santa Barbara 교수)가 2001년 니치아(日亞)화학공업

에서 연구원으로 일할 때 취득한 청색발광다이오드(LED) 특허에 대한 권

리를 주장하며 200억 엔을 재판상 청구한 사건을 계기로 직무발명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음. 이 사건은 일본의 입법부를 움직여 직무발명보상제도를

정비하게 했고, 일본뿐 아니라 많은 나라에 직무발명보상의 중요성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주는 계기가 되었음

- 이 소송 이전에도 직무발명보상 사례들이 있었다. 가령 1979년 일본 금속

가공은 시계밴드 재료 등의 제조기술에 대하여 발명에 참여한 세 명의 발

명자에게 330만 엔을 보상하였고, 1989년 카네신은 건축용 기술에 1,292만

엔을 지급하였으며, 1991년 주식회사 마호병은 진공이중용기 제조관련 기

술에 대하여 640만 엔을 보상함. 2004년 초에도 히타치 제작소 전직 연구

원 요네자와 세이지에게 1억 6300만엔을 지급하라는 판결이 있었음

- 일본은 기본적으로 직무발명에 대하여 발명자주의를 택하고 있으며, 사용

자 등이 종업원 등의 직무발명에 대하여 당사자 간의 계약 등 별도의 약

정이 없는 경우에도 최소한 통상실시권을 가지도록 하고 있음

- 일본은 특허법에서 발명자인 종업원 등의 보상받을 권리를 법정하고 있음.

종업원 등이 계약, 근무규칙이나 기타 규정에 따라 직무발명에 대하여 사

용자 등에게 특허를 받을 권리 또는 특허권을 승계시키거나, 사용자 등을

위하여 전용실시권을 설정하거나 계약, 근무규칙 기타 규정에 따라 직무발

명에 대하여 사용자 등을 위하여 가전용실시권(仮専用実施権)을 설정하고,

이러한 설정이 일본 특허법 제34조의2 제2항의 규정에 따라 전용실시권이

설정된 것으로 간주되었을 경우에는 상당한 대가의 지불을 받을 권리를

갖는 것으로 규정함

- 다만, 무엇이 상당한 대가인지에 관해서는 규정하고 있지 아니하며, 다만

상당한 대가의 액을 산정하는 고려요소에 대하여 규정하고 있음

- 2013년 일본 특허청이 발행한 “일본, 제외국에 있어서 직무발명에 관한 조

사연구 보고서(我が国、諸外国における職務発明に関する調査研究報告書,

한국지식재산연구원 요약번역)는 지식재산전략 관점에서 각국의 직무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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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도 운영 실태를 분석함

① 보고서는 조기발명보상인 출원시 보상, 실시전 혹은 권리화전 보상, 실

시보상의 일괄지불 등이 발명행위에 대한 인센티브로서 일정한 효과가 있

음을 확인함

[그림]� 직무발명�인센티브의�효과

자료:� 지식재산연구원(2013)

② 보고서는 비금전적 보상도 발명 장려에 유효한 인센티브임을 확인함.

일본 기업은 이러한 비금전적 보상 비율이 낮은데, 이는 일본 특허법 제35

조의 ‘상당한 대가’의 인정여부 판단이 어렵기 때문으로 보고 있음

[그림]� 직무발명�인센티브(비금전적�보상)의�효과

자료:� 지식재산연구원(2013)

③ 흥미로운 것은 본 보고서 작업을 위해 세계 각국의 직무발명제도 중

Page 113: [창조경제연구회] 제7차 공개포럼: 창조경제의 꽃, IP금융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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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선호하는 제도를 조사했는데, 일본기업과 해외기업이 모두 미국의 제

도를 선택함.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그 중 하나는 실적보상을 하고 있는

비율이 작기 때문으로 분석됨. 다만 미국기업도 발명보상으로서 일시금을

선택한 비율이 40%였고, 하나의 발명에 대한 보상의 최고액은 미국과 그

밖의 국가·지역 어느 경우에도 과반수이상이 100만엔 미만임. 보고서는 미

국 제도에는 고용형태, 급여체계, 높은 인재유동성 등 사회적 시스템의 차

이가 반영된 것이므로 일본에 쉽게 도입할 수 있는 것은 아니며, 기업들은

인센티브 시스템보다는 소송 리스크 부담 때문에 미국 제도를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함. 직무발명보상제도는 노동법 등 다른 법률과의 차이, 기업

의 부담 등 복합적인 요인에 영향을 받는 것이므로 일률적으로 미국제도

가 우수하다고 할 수 없음

- 한편으로, 일본에서는 현재 직무발명제도의 지나친 강화가 기업의 경쟁력

을 저하시키고 있다는 업계의 주장도 제기되고 있어서 정부차원의 검토가

인행되고 있음

○ 우리나라

- 우리나라의 경우 직무발명 권리는 원칙적으로 종업원에게 귀속됨. 발명진

흥법은 종업원의 직무발명에 대한 권리를 사용자가 승계한 경우 정당한

보상을 하도록 하고 있음. 회사와 종업원 간에 계약 또는 근무규정으로 보

상에 대해 정한 경우 합리적 절차에 의한 것으로 인정되면 법률상 정당한

보상으로 간주됨. 계약 또는 근무규정에서 정한 바가 없거나, 정하더라도

정당한 보상이 아니라고 판단되는 경우 법원이 보상액을 결정할 수 있음

- 직무발명 보상이 종업원의 발명 의욕 고취, 기술 개발, 영업비밀 유출 방

지를 위해 중요하다는 것은 많은 기업이 인식하고 있으나, 2011년 조사결

과에 따르면 우리 기업 중에 직무발명 보상제도를 시행하고 있는 곳은

42.6%로 2007년 일본이 87%인 것에 비하여 절반 이하 수준에 불과함. 직

무발명 보상제도를 도입했어도 보상액에 상한선을 두는 경우가 적지 않음.

출원보상금(건당 10~50만원)만 지급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발명으로 발

생하는 이익을 배분하는 실시보상과 처분할 경우 그 이익을 배분하는 처

분보상 적용기업은 20%대에 불과함. 직무발명 보상제도의 활성화가 절실

한 상황임

Page 114: [창조경제연구회] 제7차 공개포럼: 창조경제의 꽃, IP금융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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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의 직무발명 보상제도에서 한 가지 특이한 것은 ‘국가연구개발사

업의 관리 등에 관한 규정’에 따를 때 연구개발과제 참여연구원에 대한 보

상금을 기술료의 50% 이상으로 정하고 있다는 점임. 따라서 정부출연 연

구소의 연구원이 개발한 기술이 특허를 취득하고, 사업화가 성공하여 수천

억 원의 수익이 날 경우 그 50% 이상을 직무발명 보상금으로 받을 수 있

는 가능성이 존재하는 것임. 이는 공공부문과 민간부문의 현저한 불균형으

로서, 아직까지는 크게 부각되지 않고 있으나 공공 연구기관들의 기술 사

업화가 활발히 전개될 경우 충분히 사회적 이슈가 될 수 있음

[표]� 국가별�직무발명보상제도의�특징

구 분 한 국 독 일 일 본 미 국

법적 근거 발명진흥법 종업원발명법 특허법일부 주법, 판례

(연방기술이전법)

직무발명의 개념 대동소이

발명의 귀속 발명자 발명자 발명자 발명자

보상기준 정당한 보상가이드라인

(업계의 존중)정당한 보상 ‐

최저보상제공무원의 경우

50%‐

공무원의 경

우 10-30%

연방연구소 소

속 공무원 15%

분쟁조정임의절차

(실효성 없음)중재전치주의 없음 없음

사용자의 권리무상

통상실시권

유상

통상실시권

무상

통상실시권‐

자료:� 특허청�자료�일부�수정

□ 직무발명보상을 위한 가치평가

○ 직무발명 보상제도를 충실히 갖추어 그로 인한 종업원들의 발명의욕을 고

취하는 시스템 혹은 그로 인해 얻게 되는 기업의 명성은 새로운 유형의 지

식자본(intellectual capital)에 해당하고, 이러한 지식자본을 창출하고 투자할

줄 아는 기업이 혁신의 열매를 맺는 시장환경이 창조경제 생태계임

○ 직무발명보상제도와 관련하여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된 시스

템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보상기준 설정과정에 대한 공개와 투명성을 담보

Page 115: [창조경제연구회] 제7차 공개포럼: 창조경제의 꽃, IP금융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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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는 국가정책과 법제도가 필수적으로 요구되고, 기업의 입장에서는 직무발

명을 억제하는 것이 아니라 합리적인 선에서는 적극 활용하는 것이 종업원

들의 발명의욕을 고취하여 결국 수익 극대화로 연결된다는 지속가능경영

(sustainable management) 관점의 인식 전환과 전략수립이 요구됨

○ 직무발명보상제도의 운용에 있어서 우리나라에서는 발명진흥법상 “정당한

보상”의 기준에 대한 논의가 계속 이루어져 왔음

- 정당한 보상이 무엇인가 하는 질문은 결국 직무발명의 가치에 대한 평가

기준 정립의 문제임.

- 현재 일부의 논의는 직무발명보상을 기업의 사회공헌으로 이해하고 접근

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사법의 세 가지 영역 중 특히 단체법을 기반으

로 한 주주 중심의 접근(미국식 개념)

○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종업원을 포함한 여러 이해관계자(stakeholders)를 고

려한 직무발명 보상제도를 구상하는 것이 필요할 것임

□ 직무발명보상제도의 개선방향

○ 지금 글로벌 특허전쟁이 한창이지만, 근본적으로 뛰어난 혁신기술들이 창출

되어야 특허전쟁의 전략을 논할 수 있음

- 혁신의 출발점인 창의적인 발명자들의 창작의욕을 높이고, 이에 따른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직무발명보상을 둘러싼 갈등을 해소할 혁신적인

장치들이 도입되어야 함

○ 이를 위해 현재 활발하게 논의되고 있는 정당한 보상의 기준과 더불어 절

차적 정당성을 보장하기 위한 정책적, 입법적 노력이 병행되어야 할 시점임

○ 정제창 교수 판례가 보여주는 것처럼, 최근 분쟁이 잦아지고 있는 직무발명

보상제도의 전형적인 갈등구조는 다음과 같음

- 직무발명보상제도가 연구자들을 일방적으로 옹호하는 제도가 되어서는 안

되겠지만, 현재까지 지나치게 기업에 유리한 권리관계가 형성되어 왔다면

이에 대한 합리적인 조정이 필요할 것임

Page 116: [창조경제연구회] 제7차 공개포럼: 창조경제의 꽃, IP금융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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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직무발명을�둘러싼�종업원과�회사의�관계

자료:� 창조경제연구회(2014)

○ 현재 국내에는 직무발명 보상에 대해 “정당한 보상”의 기준이 무엇인가에

대한 논의는 많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절차적 공정성에 대한 논의는 매우

부족한 상황임

- 그러나 절차적 공정성이 담보되지 않는 상황에서 실체적으로 정당한 보상

액이 어느 수준인지 논의하는 것만으로는 근로자들의 발명의욕을 고취하

고 경제적 정의를 실현하는 데 역부족임

○ 이에 독일이 활용하고 있는 직무발명보상 지침 방식이 참조할 가치가 있다

고 봄

- 그 운용과정에서 지나치게 비용이 투입되어야 하는 요소들을 합리적으로

조율하여 우리 실정에 적합한 방식을 정립해 나갈 필요가 있음

○ 정부기관(장관급)이 업계 이해관계자(stake holders)들을 아우르는 청문절차

를 거쳐 직무발명보상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각 기업은 이를 기준

으로 각 기업 실정에 맞는 구체적인 직무발명보상기준을 작성하여 공개하

는 시스템이 필요함

- 기업의 참여를 적극 유도하기 위해서는 세제혜택, 포상제도, 홍보를 통한

브랜드가치 제고 등을 고려해야 함

- 직무발명제도를 시행하는 것을 사회공헌의 관점이 아니라 오히려 지속가

능한 성장을 위한 필수불가결의 전략으로 인식하게 해야 할 것임

○ 기업은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발명에 의해 발생된 이익에 대한 실적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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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제공할 필요가 있음

- 핵심인력 보상체계로 거론되는 세 가지에는 정서적 보상(교육기회 제공,

포상 및 인사시스템), 금전적 보상(실적보상 강화, 차등적 보상), 환경적 보

상(자율적이고 지속적인 연구환경 마련)이 있음

○ 공개에 기초한 직무발명보상 시스템은 궁극적으로 각 기업이 각자의 형편

을 고려하여 인사관리(human resource management) 차원에서 자율적으로

직무발명 보상제도를 시행할 수 있게 하는 제도적 기반을 제공하는 것임

- 이 방식이 사적자치의 이상에도 맞고, 직무발명보상이 계약관계에 근거한

다는 본질적 속성도 반영한 것임

(3) Patent Box

□ 도입배경

○ 기술의 사업화 촉진을 위해 동기부여 필요

- 공공기간(대학, 출연연) 기술이전율을 보면 한국은 23.1%, 미국은 26.4%,

유럽은 33.5%로 전반적으로 기술이전이 활발하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음

- 한국의 경우 기술이전과 관련하여 양도자 입장에서 양도 시 소득공제를

해주었지만 2005년에 폐지되어 양도자의 기술이전 동기부여 상실

- 따라서 많은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대기업은 팔 이유가 없고, 중소기업은

구매 시 인센티브가 크지 않아 거래가 활성화 되지 않음

○ 대부분의 국가에서 R&D활동이나 특허활동에 관련한 기존의 세제지원제도

가 있음에도 Patent Box 제도를 도입14)

- 이는 연구개발활동 지원제도는 R&D 자체를 활성화할 수는 있지만, 성공한

R&D의 기술이전이나 이를 사업화하여 실제 경제에 이바지하는 단계까지

는 지원하지 않고 있으며, 따라서 이 단계에 추가적인 지원이 필요함

14) 최현경·성열용(2013), 특허박스(Patent Box)제도의 해외사례와 국내 도입, 산업연구원,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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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의 경우 총 R&D 비용은 GDP대비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세액공제를 통해 R&D 활동은 활발하게 일어나나 기업 경쟁력의 원천이 되

는 특허창출 및 활용을 촉진하기 위한 조세지원제도는 미비한 실정15)

- 기업 R&D 투자에 따른 세액공제를 받는 비율을 현행 6%에서 5%로 1%p

낮추면, 당장 세수는 3,200억원 증가하나, 이에 따른 경제성장률 하락으로

최대 7,200억원 손실이 발생하여, 오히려 4,000억원 순손실이 발생

- 따라서 조세제도가 확실히 영향력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음

□ Patent Box 도입현황과 기대효과

○ Patent Box 제도는 지식재산의 사업화에 따른 매출이익에 조세혜택을 부여

하는 제도로 유럽의 주요 국가를 중심으로 도입·운영

[그림]� 국가별� Patent� Box� 운영현황

자료:� Atkinson� and� Andes(2011)�

- 프랑스, 네덜란드, 스페인, 영국 등 유럽 8개국과 중국 등에서는 이미 시행

중이며 벨기에, 프랑스 등 유럽 국가 대부분이 절반에서 3분의 1정도의

Patent Box의 법인세율을 적용하고 있고 중국의 경우에도 Patent Box의

법인세율은 0%~12%라는 매우 낮은 세율로 2008년부터 적용하여 실시

- 적용 대상은 특허 외에도 상표, 디자인, 모형, 저작권, 영업비밀 등으로 다

15) 지식재산 경쟁력 강화를 위한 조세지원제도 개선방향 vol13

Page 119: [창조경제연구회] 제7차 공개포럼: 창조경제의 꽃, IP금융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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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하며 시행국가별로 차이가 있음

○ Patent Box 도입 시 기대되는 효과는 1)R&D 활동 자체의 활성화, 2)성공

R&D의 사업화 촉진, 3) 해외기업의 투자를 유인 등의 효과가 기대됨(최현

경·성열용, 2013)

- 유럽연합 통계청인 유로스탯의 통계에 따르면 특허박스 도입국의 민간

R&D 평균 증가율은 4.0%로 미도입국의 증가율 3.7%보다 높음. 이 수치는

기업의 R&D 활동의 결과로 창출되는 수익에 대한 세후 수익률을 높여줌

으로써 기업의 R&D 활동과 사업화를 증진시켰다고 볼 수 있음

- 영국은 2013년 4월부터 Patent Box 제도를 운영 중인데 실제 제도 시행 전

다국적 제약회사인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이 5억 파운드(약 8,800억원)

투자를 발표하여 이에 따른 경제효과가 나타나고 있음

○ 한국도 적극적으로 창조경제 활성화를 위해서 Patent Box 제도를 도입해서

기업의 지식재산권을 중심으로 하는 창조적 산업의 확산을 촉진시킬 필요

가 있음

- Patent Box의 지나친 오남용은 Patent Box 확산의 걸림돌이 될 수 있음

- 따라서 Patent Box와 직무발명과 연계시켜 직원, 기업, 국가에 대한 선순환

시스템을 구축

□ 직무발명과 Patent Box의 시너지

○ 직무발명제도는 특허의 내부기준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된다고 할 수 있으

며, 내부보상제도와 더불어 Patent Box를 기업에 대한 인센티브로 활용

- 직무발명제도와 Patent Box를 활용해서 보상이 뒷받침돼야 특허의 법적가

치가 확립될 수 있음

- 직원은 직무 중 발명을 통해 기업에게 지식재산을 제공, 기업은 직무발명

보상제도를 통해 직원에게 정당한 보상 제공을 통해 직원의 발명 동기를

고취

- 기업이 이와 같은 지식재산을 사업화 시킬 시 국가의 경쟁력 향상을 도모

할 수 있으며 더불어 국가는 지식재산을 통해 발생한 매출이익에 특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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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 적용하여 사업화 동기 부여

[그림]� 직무발명과� Patent� Box�

자료:� 창조경제연구회(2014)

Page 121: [창조경제연구회] 제7차 공개포럼: 창조경제의 꽃, IP금융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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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시장가치: 제도와 시장

□ IP 가치평가의 딜레마

○ 무형자산인 지식재산·특허의 가치평가는 매우 어려우며, 가치평가는 시장을

통해서 이루어져야 하나, IP 시장을 형성하려면 기본적인 가치평가가 수반

되어야 한다는 딜레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음

○ 정부합동이 2013년 발표한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지식재산금융 활성화 방

안'에서도 첫 단계에서 기술 및 특허권의 가치평가 관련 DB구축과 그에 기

초한 보증제도의 강화를 방안으로 하는 가치평가의 딜레마에 빠져 있음16)

- 첫 단계인 ‘지식재산을 활용한 금융접근성 제고방안’으로, 지식재산권 인수

자금/R&D자금 우대보증 신설, 지식재산 가치평가 보증 도입 등을 제안

- 지식재산 금융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 구축방안에서도 1단계 ‘지식재산 및

기술평가 관련 DB 축적 및 공유’를 통해 거래시스템과 시장을 구축하려는

계획임

1단계 지식재산 및 기술평가 관련 DB 축적 및 공유 (신기보 등)

2단계 지식재산 거래정보시스템 조성 (특허청)

3단계 지식재산 및 기술 관련 유통 장터 조성 (지재위 등)

□ 국내 IP 가치평가 현황

○ (국내의 가치평가 모델) 대부분의 기술평가기관에서는 산업부 표준 모델을

바탕으로 하며, 이외에 IP 담보 대출을 위한 IP가치평가 모델이 개발되었음

- 2013년 산업은행 IP 담보대출을 위해 한국발명진흥회에서 개발한 IP가치평

가 모델과, 2013년 대한변리사회에서 개발한 특허 가치감정 기준, 그리고

특허청의 국유 특허권 실시료 산정기준에서 제시하고 있는 가치평가 모델

이 있음

- 특허를 포함한 지식재산권의 활용을 위하여 2012년 6월, [동산 채권 등의

담보에 관한 법률]이 시행되고, 동 법률에서 지식재산권 특례규정을 포함

16) 관계부처합동,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지식재산금융 활성화 방안,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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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 IP담보금융의 활성화를 위한 법적 근거가 마련되어 '13년 3월, 특허

청-한국산업은행의 "지식재산권 담보대출"이 시행됨(한국발명진흥회, 2013)

○ 금융위원회는 2014년 1월 22일 ‘기술금융 활성화를 위한 기술평가시스템 구

축방안’에서 민간 기술신용평가기관(Technology Credit Breau: TCB) 설립과

공공재적 성격의 기술정보DB(TDB) 구축을 발표

- 다양한 기관에 산재돼있는 기술 관련 정보들을 탐색해 기술정보 수요자가

공동으로 소유하는 TDB를 구축할 계획

○ TCB는 기업이 보유한 기술정보와 신용정보를 결합해 평가하는 기관으로 이

를 설립해 금융권에 반영을 의무화하고 이를 준수하지 않을 경우 벌칙을

부과하겠다고 함

○ 하지만 기술의 가치란 것은 얼마나 많은 시장에 적용되느냐에 따라서 달라

지기 때문에 기술 가치를 객관적 평가를 할 수 있다는 자체는 불확실성 원

리에 대한 도전임

- ‘Royalty X 판매수량’이라는 기술 가치에 이끌려보면 시장에 따라서 누가

그 기술을 사느냐에 따라서 가치는 달라짐. 즉, 똑같은 스마트폰 기술이라

할지라도 1억대를 만드는 회사와 100만대를 만드는 회사가 가지고 있는

특허는 가치가 다름

○ 성공확률이 약 20%수준인(미국 기준) 벤처기업들의 성과는 예측이 불가능

하고 워낙 불확실성이 큰 사업 영역이기 때문에 어느 누구도 벤처기업의

가치를 객관적 평가할 수 있는 기관이 있다고 믿지 않음

- 특허의 사업성공성은 벤처 기업의 사업 성공성보다 한 자리가 적으며 그

중에서 5% 미만의 특허만이 수익성을 내고 돈 되는 특허는 1%에 불과

○ 따라서 벤처기업보다 훨씬 불확실성이 높은 기술 가치를 객관적 평가하기

에는 많은 한계와 어려움이 따름

□ 가치평가 방향 - 가치평가는 시장에서

○ 불확실한 가치를 결정해 나가는 것은 바로 시장이고 기술의 가치는 벤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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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의 가치가 벤처캐피탈 시장에서 결정되는 원리와 동일

- 수많은 민간 벤처캐피탈리스트들이 각자의 판단을 통해 기업을 가치를 인

정하고 투자를 하는데 이들이 모이면서 시장의 가치가 형성되며, 현재 카

카오톡의 가치를 3조라고 하는 것도 이런 시각들이 모인 결과임

○ IP 금융은 불확실하나 성공했을 경우 대박이라는 upside가 보장된 투자로

가야 되고 그리고 이 가치평가는 불확실성을 감수하기 위한 시장의 영역으

로 가야 함

○ 기술평가를 해야 기술 거래가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기술이 거래되면서

기술이 평가되는 것임

- 행동경제학의 이론에 따르면 시장이 형성되지 않았을 때 차이가 seller와

buyer가 평균 7배 차이를 보여주나 거래가 진행되면서 이 차이가 점차 줄

어들음

○ 일부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TCB와 같은 객관적 기술평가기관의 설립은

설립 자체에 오류를 내포

- IP 금융은 벤처보다 더 고위험이고 투자지향성이 있기 때문에 우리 IP 금

융이 제도적으로 가치를 평가하고 이를 바탕으로 융자를 하겠다는 생각에

서 벗어나야 함

○ 기술평가기관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기술거래소가 필요하며, 2009년도 통합

되면서 사라진 기술거래소의 복원이 절실히 필요한 이유임

Page 124: [창조경제연구회] 제7차 공개포럼: 창조경제의 꽃, IP금융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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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가치평가 정리

(1) 법적가치

□ 손해배상액의 현실화

○ 손해배상액은 특허 가치 산정의 기초가 되므로 고의적으로 침해하는 경우

3배까지 배상을 하는 징벌적 배상제의 도입을 통해 특허의 가치를 향상

- 삼성과 애플 소송에서 미국 법원은 1조원 대의 배상액을 산정한 반면 한

국 법원은 1억원 미만의 배상액 산정을 보면 국내 지식재산권 가치 평가

의 문제를 알 수 있음

- IP가 법적으로도 제대로 가치를 보호받고 가치가 정상적으로 평가되는 것

이 시장 형성의 기초가 됨

□ 변리사의 특허 소송 참여

○ 변리사의 재판 참여로 특허 소송의 신속화와 전문화를 통해 특허 재판의

전문화가 되어야 함

- 지금까지 변리사가 특허소송 시에 법적대리인으로서 참여할 수 있도록 하

는 법안들은 법사위에서 폐기되어 한국은 변리사가 재판에 참여할 수 없

는 상태임

- 변호사들이 변리사 자격을 자동으로 취득하여 특허 변론의 전문성이 부족

하므로 변호사의 ‘변리사 자동 자격 제도’를 폐지해야 함

- 대부분 국가에서 변리사는 특허소송에 대리인으로서 참여가 가능하고 심

지어 특정 국가에서는 단독으로 소송을 진행할 수 있어 특허재판 전문성

에서 경쟁력이 있음

- 미국의 특허변호사의 경우 이공계 배경을 갖고 있는 사람이 변리사 시험

과 변호사 시험 둘 다 통과되어야 자격을 얻을 수 있음

○ 소송 전문화를 통해 변리사의 위상을 높이면 이공계 기피 현상도 완화되고

우수 인력의 지식재산권 분야 진출도 기대됨

Page 125: [창조경제연구회] 제7차 공개포럼: 창조경제의 꽃, IP금융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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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무발명보상제도와 Patent Box

○ 직원은 직무발명보상제도를 통해 지식재산 창출에 정당한 보상을 받을 수

있고 이는 한국의 기술자들에게 강력한 동기 부여가 될 것임

○ 기업은 Patent Box를 통해 창출된 지식재산을 사업화할 시 조세혜택을 받

을 수 있고, 이는 R&D 사업화를 촉진시킴

○ 결국 직무발명보상제도와 Patent Box는 서로 정당성과 활용성의 측면에서

시너지를 발휘하게 되고 이를 통해 기업과 직원 모두 혜택을 받는 직장 내

의 IP 선순환이 가능해짐

(2) 시장가치

□ 보증·융자 중심의 가치평가 지양, 투자 중심의 시장평가 지향

○ 창조경제의 중심인 IP의 가치는 정부기관이 아니라 시장이 결정하므로 IP의

가치를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평가기관을 만들자는 주장은 IP의 본질에 대

한 오해에서 생긴 오류임

- IP는 본질적으로 벤처보다 위험성이 10배 이상 높으므로 벤처기업의 객관

적 가치를 평가해 주는 기관이 없는 것과 마찬가지로 IP의 가치를 객관적

으로 평가해 주는 기관이 존재할 수 없음

- 벤처기업의 가치는 결국 벤처캐피털 시장에서 결정되는 것처럼 IP의 가치

도 IP 시장에서 결정되어야 함

- 정부는 객관적 가치를 제공하려는 관료적 발상에서 기술 시장을 형성하려

는 시장적 발상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할 필요가 있음

○ 행동경제학에 따라 활발한 거래를 통하여 IP의 가치가 형성되고, 그 결과

민간 자율 가치평가체계가 정착될 것임

Page 126: [창조경제연구회] 제7차 공개포럼: 창조경제의 꽃, IP금융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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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특허가치평가 모델

○ 법적 가치는 특허 가치 기초로서 정당한 배상과 보상이 이루어져야 국가의

전반적인 특허 가치가 정상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음

○ 특허의 가치는 그 기술의 질적 가치와 활용되는 시장의 크기에 따라 달라

진다고 볼 수 있으므로 특허의 가치를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것은 불가능하

며 시장까지 고려하여 그 가치를 평가해야 함

[그림]�특허가치평가 모델

자료:� 창조경제연구회(2014)

Page 127: [창조경제연구회] 제7차 공개포럼: 창조경제의 꽃, IP금융 보고서

- 78 -

Ⅳ. IP 금융

1. IP 금융 국내외 현황

(1) 한국의 IP 금융 현황

□ 보증·융자 중심의 IP 금융

○ 국내 공공과 민간에 의해 투자되고 있는 IP 금융 규모는 약 7,408억 원이며,

보증 19.6%, 융자 44.7%, 투자 35.8% 등으로 구성

- 주로 정부에 의한 정책자금(중기청, 기보 등)의 형태로 지원되며, 민간자금

은 주로 창의자본형 펀드에 의해 공급

- 민간을 통한 지식재산 금융 공급은 전반적으로 활성화되지 못하고 전체

지식재산 금융의 12% 수준 차지

○ 특히, 지식재산에 대한 평가만을 기초로 투입되는 창의자본형 IP 금융 규모

는 22% 수준이며, 나머지 78%는 기업에 대한 평가가 동반되는 벤처캐피탈

형(손수정, 2013)

- 벤처캐피탈형은 지식재산 보유 기업에 대한 지원으로서 가치평가에 있어

서 IP 및 IP 보유 기업에 대한 평가가 함께 이루어지며, 기존의 기술평가

기반 금융 모델과 유사

- 벤처캐피탈형은 초기 시드기술 또는 창업단계에서 접근하는 데 다소 어려

움이 따르는 자본이라 할 수 있음

- 창의자본형은 지식재산 자체에 대한 투자 및 대출 등의 금융이 이루어지

는 것으로, 기본적으로는 기업 평가 등을 제외한 형태로 추진되는 모델

Page 128: [창조경제연구회] 제7차 공개포럼: 창조경제의 꽃, IP금융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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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IP금융�투자현황(2012년�기준)

□ 한국의 IP 펀드

○ 2010년 2월 특허청과 산업은행캐피탈이 수익창출과 한국업체 비즈니스 보

호를 위해 ‘아이피큐브파트너스’라는 대한민국 첫 번째 IP펀드가 설립됨

○ IP생산자와 IP수요자의 Needs를 연결시켜주는 역할로 사업 분야는 다음과

같음

- 1) 한국·외 대학, 연구소, 개인 등이 개발한 우수 발명에 투자하여 한국 외

특허권 등의 확보

- 2) IP를 통한 수익을 창출하여 발명가와 공유하고, 회원사 및 한국기업에

실시권 부여 등

Page 129: [창조경제연구회] 제7차 공개포럼: 창조경제의 꽃, IP금융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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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아이피큐브파트너스의�사업� framework

자료:� 아시아� IP펀드�현황�및� 운영실태에�관한�조사�

○ 그러나 자체 운영보다는 모태 펀드를 통한 운영으로 전환되고 직접적인 사

업은 축소 됨

- 그러나 국정감사 보고에 따르면 발명매입 2010년 5건, 2011년 1건, 2012년

6건으로 3년간 총 12건에 불과

- 특허매입은 총 207건 했으며 매각 건 또한 207건으로 나타나 현재 보유하

고 있는 IP가 하나도 없었으며, 회원사 중 한 곳에 매각한 것으로 드러나

는 등 운영상의 문제점이 제기되고 있음(지식재산 금융 국내외 실태조사

및 활성화 방안)

□ 현행 IP금융의 문제점17)

○ (지식재산 활용 관련 인식부족) 지식재산권 활용에 대한 인식부족과 금융회

사의 리스크 회피 성향 등으로 활성화 되지 못함

- 기술기업은 지식재산 보호와 기업 내부화에 관심을 가지고 있어 외부화를

통해 현금화 하려는 인식과 노력이 부족

- 금융회사는 평가 능력 부족과 리스크 회피 성향으로 가치평가가 용이한

유형자산에 기초한 담보 금융에 의존

- 중소기업 금융기관 차입시 부동산 및 예 적금 담보, 신용보증서 비율이

73.1% 수준

○ (다양한 금융수단 부족) 다양한 기술․지식재산금융을 제공하지 못하고 기

17) 관계부처합동(2013. 7),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지식재산 금융 활성화 방안”

Page 130: [창조경제연구회] 제7차 공개포럼: 창조경제의 꽃, IP금융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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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평가보증에 기초한 보증형ㆍ대출형 지원이 일반적

- 미국 등 지식재산 강국은 지식재산 기반 담보대출 이외에 지식재산 유동

화, 매각 후 재임대와 보험 등 다양한 수단 활용

- 우리의 경우 기술평가에 기초한 보증형 지원에 집중되어 지식재산을 활용

한 다양한 금융기법이 발달하지 못함

○ (인프라와 전문성 부족) 지식재산 관련 전문성ㆍ인프라 부족은 지식재산을

분리하여 거래ㆍ평가하는데 장애 요인으로 작용

- 지식 재산을 기업에서 분리할 수 없는 기업의 일체로 보는 인식이 보편화

되어 지식재산 분리와 거래가 비활성화

- 기보의 (특허)기술가치연계보증의 경우 기술가치를 평가하여 보증한도를

결정하지만, 기업자체의 신용도도 평가하여 보증지원 여부를 결정

- 금융회사도 지식재산을 자체 평가ㆍ분석하는 전문성 부족

○ (정책금융기관 역할) 투자․유동화 등 지식재산금융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시장 조성자의 역할이 다소 부족

- 지식재산 자체의 창출․인수에 대한 우대금융이 부족하고 지식재산을 별

도 구분하지 않고 기술의 일종으로 취급

○ 금융위원회(2013)는 국내 벤처중소기업 투자금융의 한계로 인내하는 선도적

모험자본의 부족, 칸막이식 운영자 규제로 성장단계별 자금지원 어려움, 경

직적 규제 등으로 민간자금의 참여부진, 건강한 벤처캐피탈 생태계 조성 노

력 부족 등을 제시

□ 박근혜정부의 IP금융 활성화 방안18)

○ 지식재산 활용가치를 제고하여 ①금융 접근성 제고 ②기업성장 단계에 맞

는 다양한 자금조달 수단 제공 ③지식재산 관련 금융 생태계 및 인프라 구

축 → 지식재산을 중심으로 건강한 창조경제의 기업 생태계 조성

○ 지식재산을 활용한 금융접근성 제고를 위해 지식재산 창출 지원

18) 관계부처합동(2013. 7),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지식재산 금융 활성화 방안”

Page 131: [창조경제연구회] 제7차 공개포럼: 창조경제의 꽃, IP금융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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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식재산권 인수자금에 대한 우대보증제도 도입(신․기보)

- 초기 기업 지원과 일반기업의 R&D 활성화를 위해 신보도 지식재산 R&D

보증제도 도입

○ 지식재산을 활용한 금융접근성 제고를 위해 지식재산 보유기업 우대 보증

(신․기보)

- 일반 기술보증과 구별되는 특례보증 형태의 지식재산보증제도를 신설하여

우수 지식재산권 보유기업을 우대

- 지식재산 개발 활성화를 위해 특허권 이외 대상을 확대하여 ‘지식재산 가

치평가 보증’으로 확대하고 우대 강화

○ 지식재산권 관련 금융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매출채권보험(신보), 지식재산

권에 대한 보증제도(기보) 활성화를 추진

- 지식재산권의 개발과 사업화 촉진을 위해 로열티 매출채권 보험을 일반

매출채권 보험과 구별하고 우대 (신보)

- 상거래담보보증 구조를 개선하여 로열티 관련 매출채무 보증료를 우대하

여 실시료 계약 활성화를 도모 (기보)

○ 유동화 등 자본시장을 활용한 접근성 제고를 위해 지식재산권을 유동화 회

사에 매도하고 유동화 회사는 지식재산권의 현금흐름에 기초하여 유동화증

권을 발행

- (문제점) 지식재산이 지닌 현금흐름의 안정성이 낮으며, 지식재산 매매․투

자에 따른 거래비용 등으로 지식재산 유동화가 비활성화

- (활성화 방안) 현행 법령을 통해 유동화가 가능하지만, 활성화를 위해 인센

티브와 리스크 축소 등의 측면 지원이 필요

- 상거래 담보보증(기보), 매출채권에 대한 민간 보험상품 등을 활용하여 기

초자산의 현금흐름의 불확실성을 완화

- 선순위․후순위 구조를 적절히 활용하여 유동화 증권 투자와 관련된 불확

실성을 완화 (금융위)

- 모태펀드(특허계정) 자금 등으로 조성되는 지식재산 회수펀드*를 통해 SPC

Page 132: [창조경제연구회] 제7차 공개포럼: 창조경제의 꽃, IP금융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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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보유한 지식재산권을 매입하는 방안 검토

○ 지식재산의 사업화와 시장 기반 형성을 위해 성장사다리 펀드 내 지식재산

권에 전문으로 투자하는 펀드 1,000억원 조성(약정기준)

- 창의자본형과 벤처캐피탈형으로 각각 500억원씩 분리하여 운영

- 창의자본형은 지식재산권 투자에 전문성을 갖춘 전문기관을 GP로 선정하

고 정책금융과 민간자금 공동으로 투자

- 벤처캐피탈형은 정책 효과성을 높이고 지식재산권 우수 개발 기업에 집중

지원될 수 있도록 전문 GP를 선정

- 성장사다리펀드 운영 계획 등에 맞추어 전문운용자(GP) 선정 절차를 거쳐

금년 하반기부터 조성 추진

○ 지식재산 금융 활성화와 활용 가능성 제고를 위해 기술과 지식재산 평가ㆍ

거래 인프라 구축

- (구축방안) 정책금융기관을 중심으로 지식재산 금융과 기술금융 과정에서

축적된 정보로 DB 구축 → 거래 활성화 유도 → 지식재산 또는 기술거래

소 시장 활성화로 연결

- ① (1단계) 지식재산 및 기술평가 관련 DB 축적 및 공유를 위해 기보의

「융ㆍ복합 R&D센터」를 종합 기술평가 정보 제공기관으로 확대하고, 신

보 「지식자산 평가모형」의 평가노하우 공유, 발명진흥회 등 정부 공인

기술평가기관이 보유한 관련 지식재산 및 기술 관련 정보의 통합 DB 구

축 추진

- ② (2단계) 지식재산 DB를 바탕으로 지식재산거래 전 단계에 필요한 정보

가 종합 제공되는 IP거래정보시스템 구축·운영(특허청)

- ③ (3단계) 지식재산 거래정보시스템을 바탕으로 지식재산과 기술 정보가

유통되고 기술거래가 일어나는 “유통 장터”를 조성 (지재위 등)

Page 133: [창조경제연구회] 제7차 공개포럼: 창조경제의 꽃, IP금융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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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박근혜정부의�창조경제�부흥�대책�안

자료:� 전자신문(2014.4.10.)

□ 특허청 및 은행권의 최근 동향19)

○ 특허청은 ‘금융연계 특허기술평가 지원’을 통해 IP 외연을 넓히는데 초점을

맞추어, 중소·벤처기업이 IP를 바탕으로 보증·대출·투자를 유치할 수 있도록

기업이 보유한 IP 평가결과를 투·융자기관에 제공

- 2013년에 235건을 평가해 212개 업체에 759억원 규모의 자금을 연계함

○ 특허청은 모태펀드 특허계정으로 IP 기반 투자 활성화를 위한 노력도 기울

이고 있으며, 특허계정 내 ‘회수지원펀드’를 조성해 담보 특허권 매입 등 금

융권 리스크 경감에 활용

- 현재 산업은행이 530억원 규모로 펀드를 조성했고, 기업은행도 300억원 규

19) 전자신문(2014. 4. 10), 창조경제 新화폐, 지식재산(IP)금융으로 `한국의 스티브 잡스` 키운다

Page 134: [창조경제연구회] 제7차 공개포럼: 창조경제의 꽃, IP금융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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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 조성 중

○ 중기청과 중소기업진흥공단은 ‘특허담보 직접대출’을 시행 중이며, 20개 업

체를 대상으로 55억원 대출을 실시했고 2014년에는 150억원 규모로 확대할

계획

○ 금융위 주도 성장사다리펀드는 연내 하위펀드로 1,000억원 규모의 IP펀드를

조성할 계획

- 은행권 IP담보대출 회수지원 연계, 신보·기보의 IP기반 보증 연계 투자 등

IP금융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장치를 마련하고 운용사를 모집 중

○ 보증기관과 민간은행도 IP금융 지원 대책을 내놓고 있음

- 기업은행은 올해 특허·실용신안·저작권 등 IP 우수기업에 25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하기로 하고 500억원은 직접 투자로, 2000억원은 대출 형태로

지원. 이미 IP펀드에 100억원(5건), 문화콘텐츠 IP에는 40억원(21건)을 지원.

또 지식재산 투자조합을 통해 약 1000억원의 자금을 지원하고 특허청과 약

300억원 규모의 IP전문펀드를 결성.

- 하나은행은 IP를 담보로 인정하는 여신시스템 변경작업에 착수

- 신한은행은 IP기업을 포함해 유망기술 보유기업 지원을 위해 기술평가 전

담부서인 산업기술평가팀을 금융권 최초로 신설

- 신용보증기금은 IP 창출·거래·사업화·활용촉진 전 단계를 지원하는 맞춤형

보증프로그램을 선보이고, 2013년에 IP보증 도입 이후 440개 기업에 1,122

억원을 지원했고, 2014년에 약 70% 증액한 1,900억원을 공급할 계획

- IP금융 지원을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시작한 기술보증기금은 IP기반 상품

‘특허기술가치평가연계보증’을 내놓고, 지원을 대폭 강화. 특허권을 보유한

중소기업에 대해 특허권 가치평가금액 범위내에서 최대 10억원까지 사업

화 자금을 지원하는 선진형 기술금융 제도. 기보는 이 보증제도를 도입해

약 5,800건, 1조900억원의 지식재산 보증지원 실적을 기록해 국내 최다 IP

보증 허브로 발돋움 함

Page 135: [창조경제연구회] 제7차 공개포럼: 창조경제의 꽃, IP금융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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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IP금융�규모(2012년� 기준,� 단위:� 억원)

자료:� 전자신문(2014.4.10.)

(2) 해외 IP 금융 현황

□ 글로벌 IP 금융 현황20)

○ 글로벌 IP 금융은 IP 금융에 대한 인식 및 가치에 비해 일부 국가를 제외하

고는 전반적으로는 초기단계라 할 수 있으나, 다양한 노력이 시행되고 있음

○ GDP 대비 시드, 창업, 초기단계 벤처캐피탈 투자 비중은 OECD 26개국 평

균 0.021%

- 스위스가 가장 높은 0.055%, 미국은 0.045%, 덴마크는 0.038%, 영국은

0.025%, 독일과 이스라엘은 0.019%이나 한국은 평균에 미치지 못하는

0.015% 수준으로 상당히 저조한 수준

- 미국의 벤처캐피탈 시장은 오랜 전통을 가지고 있으며 다양한 사모펀드

혹은 벤처캐피털이 벤처기업 투자와 관련된 다양한 펀드를 보유하여 주목

할 만한 규모로 성장해왔음

- 유럽 전체 벤처캐피탈 투자는 메가펀딩(mega funding) 조성 등에 힘입어

20) 손수정(2013), 창조경제를 촉진하는 IP 금융 기반 구축, 과학기술정책연구원, 2013

Page 136: [창조경제연구회] 제7차 공개포럼: 창조경제의 꽃, IP금융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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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4분기 대비 2013년 1분기 24% 증가세를 보이고 있고, 초기단계 기

업에 대한 벤처캐피탈 투자 비율 증가

□ 일본의 IP 펀드 현황21)

○ 2009년에 설립된 일본의 혁신 네트워크 회사인 INCJ(산업혁신기구)가 6백만

달러, 일본의 4개 대형 제약업체가 각각 30만달러씩 투자해서 LSIP(Life

Science IP Platform Fund)를 생성

- LSIP의 목표는 대학과 연구기관으로부터 특허를 매입하고 해당 특허를 기

업체에 라이선스 함으로써 기업들이 특허를 신제품을 개발하는데 필요한

도구로 사용하도록 하고 있음

- 2011년 11월 말까지 LSIP는 약 30개 그룹의 특허풀을 갖추었고, 기업을 상

대로 라이선스를 하였으며 인큐베이션 서비스의 일부분으로써 여러 발명

을 성공적으로 지원하였고 2012년 1월까지 3개의 공공연구소와 5개의 대

학에 서비스 제공

○ LSIP는 주요 서비스 IP 라이선스와 IP 인큐베이션

- 첫 번째는 대학과 연구소로부터 특허를 모으고, 특허의 잠재적 가치를 재

평가하고 일부의 경우 특허들을 결합하여 시장에서 요구하는 특성으로 재

결합. 일단 특허풀이 구축되면 기업들을 대상으로 라이선스를 시행하고,

특허권자들과 수익을 공유

- 두 번째는 IP 인큐베이션으로 IP소송비용, 국제출원비용, 기존특허를 강화

하기 위한 보충연구비용 등에 대한 몫으로 IP를 활용 하는 것에 대한 독

점적 권리를 획득하고 라이선스가 시행 되면 로열티의 일부를 받음

21) 이지호(2012), 아시아 IIPP펀드 현황 및 운영실태에 관한 조사, 한국지식재산보호협회,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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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일본� INCJ(산업혁신기구)의�펀드�운영�전략�

자료:� 이지호(2012)

□ 중국의 IP 펀드 현황

○ 2010년 10월 설립한 IP-Bank China와 2011년 6월 설립한 Tianjin Binhai

International IP Exchange 등 2개의 IP펀드가 조성되어 있음

○ IP-Bank China는 아시아의 유사한 다른 펀드와는 다르게 국제시장에 집중

- 의료기기, 농업, 수처리, 녹색기술, 에너지, 소재, 그래픽, 컴퓨터공학, 반도

체 등 다양한 산업섹터 안에서 IP 사업화를 통해 수익을 창출

- 총 9명의 중국 또는 이스라엘 출신으로 여러 해 동안 특정분야에서 경험

을 쌓은 전문가를 스텝으로 구성

○ Tianjin Binhai International IP Exchange의 목적은 1)새로운 형태의 IP이전

Page 138: [창조경제연구회] 제7차 공개포럼: 창조경제의 꽃, IP금융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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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법을 개발하고 응용연구의 활용을 높이고자 하는 것과 중소기업이 저렴

한 가격으로 기술이전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 2)공공섹터뿐만 아니라 민간

섹터까지 혁신 산출물의 이전 촉진 (이지호, 2012)

□ 프랑스의 IP펀드 현황

○ 유럽 내 특허 진흥을 위해 2010년 프랑스 정부주도로 특허 펀드(Brevets) 설

- 프랑스 정부와 프랑스 공탁기구(CDC)가 1억 유로를 출자하여 펀드를 조성

해, 민간 중소기업과 대학으로부터 특허를 획득하고,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라이센싱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고충곤, 2014)

○ 프랑스는 EU에서 유일하게 IP에 기반한 공공금융지원을 수행(France

Brevets)하며, France Brevets은 특허 소유회사와 운영회사 사이의 중개자로

활동(손수정, 2013)

(3) IP금융 모델

□ IP금융의 다양한 모델

○ 다양한 IP금융 모델의 등장은 이제 새롭게 등장하는 창조경제가 흘러갈 방

향을 우리에게 예시해 주고 있다고 할 것임

○ 창조경제는 창조적 아이디어가 다양한 형태로 발달하면서 이 세상을 변화

시켜 나갈 것이며, 그 근간에는 창조성을 실제 제품이나 서비스로 이끌어내

는 혁신 과정이 쉬워지는 메타기술의 발달, 혁신생태계의 형성, 시장플래폼

의 등장이라는 세 가지 큰 변화가 이를 뒷받침하고 있음

- 미래학자들은 2030년은 생각하는 대로 이루어지는 사회가 될 것이라고 말

하고 있음

○ IP 금융은 크게 5가지 기능을 따라 다양한 IP 금융 모델이 있음

Page 139: [창조경제연구회] 제7차 공개포럼: 창조경제의 꽃, IP금융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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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특허관리 지원, (2) 특허거래 메카니즘, (3)공격적 NPE, (4)방어적 NPE·

특허 공유를 위한 프레임워크, (5)특허기반 자금조달

[표]� IP금융의�모델

모델�종류 회사명

특허�라이센싱�및� 행사� Acacia� Research,� Lemelson� Foundation,� NTP

IP� 매집�펀드� Coller� IP� Capital,� Intellectual� Ventures,� RPX

IP/기술�개발�및� 창출� InterDigital,� Qualcomm,� Rambus,� Tessera

라이센싱�에이전트� Fairfield� Resources,� IPValue,Thinkfire

소송자금조달�및� 투자� Altitude� Capital,� Rambrandt,� IP� Management

IP� 브로커 Bramson� &� Pressman,� Ocean� Tomo,� Thinkfire

IP기반�M&A자문 Analytic� Capital,� Inflexion� Point,� PCT� Capital

IP� 옥션 FreePatentAuction,� IPAuctions.com

온라인,� 포탈,� 게시판을�통한�거래� InnoCentive,� Open-IP.org,� The� Dean’s� List

IP� 담보대출 IPEG� Consultancy� BV,� Pradox� Capital

로열티�유동화 AlseT� IP,� UCC� Capital

특허분석�소프트웨어,� 서비스 Intellectual� Asset,� Patent� Café,� The� Patent� Board�대학기술이전�중개 Texelerate,� UTEK

IP� 거래�및� 교환�플랫폼 Gathering2.0,� IP� Exchange� Chicago

방어적�특허풀,� 펀드,� 동맹 Open� Invention� Network,� AST(Allied� Security� Trust)

기술/IP� 스핀아웃�자금�조달 Altitude� Capital,� IgniteIP,� New� Venture� Partners

특허기반�주식지표�제공� Ocean� Tomo� Indexes,� Patent� Board� WSJ� Scorecard�

자료:� IP� 기반�기술사업화�촉진전략

○ 이러한 IP금융을 다시 한 번 분류해보면 공격형 펀드와 수비형 펀드, 제도

형과 기업형 2*2 매트릭스하에서 분석해 볼 수 있음

○ 대체로 이러한 IP금융은 공격형이 압도적으로 많은데, 공격형은 IP를 모아

서 공격을 통해서 라이센싱을 하거나 손해배상을 수익목표로 하는 수익모

델이 확실

○ 상대적으로 방어형 펀드는 매우 드무나 앞으로는 회비 중심의 방어형 펀드

도 발달할 것임

- 한국의 인텔렉추얼 디스커버리(ID)는 이러한 방어형 펀드 모델로서 한국에

서는 전 세계 추세와는 특이하게 공격형보다는 방어형이 주를 이룸

Page 140: [창조경제연구회] 제7차 공개포럼: 창조경제의 꽃, IP금융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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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IP금융�스펙트럼

자료:� KIAT� 창의자본

Page 141: [창조경제연구회] 제7차 공개포럼: 창조경제의 꽃, IP금융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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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인텔렉추얼 디스커버리

□ 인텔렉추얼 디스커버리의 설립

○ 2010년 이전까지 지식재산을 매입해 보상하고 사업화를 촉진할 창의자본

회사가 없어 외국기업의 특허소송에 의해 피해를 입거나 어렵게 개발한 아

이디어가 해외로 유출되는 경우가 많았음

○ 이에 인텔렉추얼 디스커버리는 2009년 7월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의 「지식

재산강국실현전략」 발표에 따라 국내 기업들의 권리를 지켜주고 IP 수출

및 사업화를 지원하고자 정부주도로 2010년 7월에 설립

- 정부출연금 2천억원과 민간투자유치를 통해 3천억원 조성을 목표로 2015

년까지 총 5천억원의 자금을 목표로 설립

- 최대주주는 25%의 지분을 가진 삼성전자이며, POSCO(12.48%), 한국전력

공사(12.48%), SK하이닉스(9.99%), LG전자(7.81%), 현대자동차(12.5%), LG

디스플레이(6.68%), KT, 우리은행 등이 주주로 참여

○ 인텔렉추얼 디스커버리는 현재 본사인 인텔렉추얼 디스커버리사와 각각

2011년 2012년에 설립된 아이디어브릿지와 ID벤처라는 100% 출자 회사로

구성

- 아이디어브릿지는 아이디어 펀드를 조성하고 매입하는 역할을 담당

- ID벤처는 IP를 기반으로 해서 벤처인큐베이션을 하고 초기 창업 투자 및

M&A를 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

□ 인텔렉추얼 디스커버리의 한계

○ 초기 출발부터 한국의 대기업 방어를 위해서 만들어진 한계를 지니고 있음

- 인텔렉추얼 디스커버리의 목표는 1,000개 회원사를 모집해서 특허 라이센

싱 및 컨설팅 한다는 목표이나 2013년 2월 기준 회원사는 27개에 불과

- 25개의 주요 전략 과제를 중심으로 IP pool이 만들어져 있는 결과 설립 취

지나 대외적으로는 중소벤처를 보호하고 지원한다는 목적을 내세우고 있

Page 142: [창조경제연구회] 제7차 공개포럼: 창조경제의 꽃, IP금융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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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나 실제적으로는 LED분야의 소송을 제외하고는 중소벤처를 위한 활동

은 극히 미미

- 실제적인 사업성과를 보면 2013년 2월 현재까지 3,800여개의 특허 대부분

이 대기업의 주요 사업 분야에 집중되어 있음

- 출자한 대기업을 중심으로 대기업 사업에 관련한 IP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

지만 지분을 출자했던 주요 대기업들도 수혜을 받지 못해 2013년 여름 정

부가 주도한 유상증자에 참여하지 않음

○ 방어형 펀드의 한계는 회비 수입으로 국한되기 때문에 그 자체가 수익성을

내기가 상당히 어려운 구조

- IP 금융은 공격형 펀드와 수비형 펀드, 제도형과 기업형으로 분석해 볼 수

있는데 수익모델이 확실한 공격형이 압도적으로 많음

- 한국은 공격형보다는 방어형이 주를 이루고 이러한 현상은 한국뿐 아니라

대만과 중국의 경우에도 같음

- 즉 아시아 국가들의 IP펀드는 미국의 IP펀드와는 다르게 주로 정부 주도의

방어형 펀드 성격이 짙다고 할 수 있음

○ 정부자금 946억원 포함 3406억원의 자금으로 불과 10억원대의 매출이란 여

론의 질타를 회피하기 위해 공격형 수익모델을 구축한다는 목표를 2012년

설정했으나 아직까지 가시적인 성과는 나오지 않고 있음

○ 특히 특허기술과 관련해 평가 시스템을 갖추지 못한 상황에서 대학이나 연

구소가 보유한 특허들을 선별해 매입하는 데는 한계가 있음(아시아 IP펀드

현황 및 운영실태에 관한 조사)

- 실제로 Intellectual Ventures의 경우 적극적으로 한국 대학과 연구소에서

기술을 매집하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아이피큐브파트너스와 인텔렉추얼 디

스커버리 등은 상대적으로 이에 미치지 못한 것이 현실이며, 아직까지 이

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하는 상황

- Intellectual Ventures 초기 펀드 규모의 10분의 1에 불과한데다 전문 인력

이 턱없이 부족

Page 143: [창조경제연구회] 제7차 공개포럼: 창조경제의 꽃, IP금융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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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텔렉추얼 디스커버리는 IP pool, IP Licensing, IP 투자금융, IP 컨설팅 등

다양한 분야를 추진한다는 목표를 제시하고 있으나 한국의 적합한 모델이

없는 관계로 수익성이 극도로 부진할 수밖에 없어 2011년 2012년 각각 63

억원, 79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부담(전자신문, 2013.10.13)

- 특허관리회사로서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할 것으로 표방했으나 라이선

싱, 소송 등 어느 한 영역에 대해서도 정확한 비전과 비즈니스 모델을 제

시하지 못하고 있으며 이 같은 현상이 민간 투자를 유치하기 어려운 원인

으로 손꼽히고 있음

○ 김제남 의원은 인텔렉추얼 디스커버리의 경우 지식경제부가 해마다 몇백억

원 출연하고 있지만 민간주식회사로 되어 있어 정부재원에 대한 책임소개

가 불분명하다며 설립취지에도 부합하지 못하는 인텔렉추얼 디스커버리는

전면 재검토 되어야 한다고 주장

○ 총체적으로 인텔렉추얼 디스커버리는 한국의 적합한 비즈니스 모델을 확보

하지 못하고 있다고 보는 것이 적절하며, 다양한 모델을 고려한 국내 실정

에 맞는 운영 모델 제시가 필요

Page 144: [창조경제연구회] 제7차 공개포럼: 창조경제의 꽃, IP금융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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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한국형 IP 금융 모델

(1) IP금융 포트폴리오

□ 한국형 IP 금융 모델 재설정 필요

○ 아이디어가 새로운 사업으로 성공하는 데까지 로저스 커브를 보면 3,000개

의 아디이어 중에서 300개의 아이디어가 출원되고 125개의 프로젝트가 시

작되어서 1.7개의 실제 런칭 중 1개가 성공한다는 것이 신제품 개발 프로세

스의 통계적 결론

[그림]� Rodger’s� Curve

자료:� 장흥순

○ 특허의 활용도를 놓고 보면 전체 특허 중에서 5% 이내 핵심 특허만이 수익

을 창출하고 50%의 방어형 특허가 의미가 있는 반면 나머지 특허들은 가치

가 없는 특허라고 볼 수 있음

○ 한국의 중소기업의 경우에는 전체 특허 중 불과 1%만이 활용됨

Page 145: [창조경제연구회] 제7차 공개포럼: 창조경제의 꽃, IP금융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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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허의 5%만이 이전되고 그 중 20%가 사업화되고 있으므로 결과적으로

1%의 특허만이 사용 중이라고 볼 수 있음

○ 따라서 아이디어가 IP 시장에 나가서 성공할 확률은 아이디어 단계에서는

600분의 1, 특허 단계에서는 20분의 1, 글로벌 단계에서는 1이라고 볼 수

있음

[그림]� 특허포트폴리오�분석

자료:� 특허청

○ IPOffering 보고서에 따르면 특허의 평균 거래 가격은 2012년의 경우 37만

불, 2013년의 경우 23만불에 달하고 있으므로 대략 3억 정도로 볼 수 있음

- 금액이 일부 하향되고 있는 것은 NPE에 대한 손해배상을 고려한 결과라

고 보여짐

- 성공적인 글로벌 특허의 가치를 평균 3억이라고 봤을 때 출원된 아이디어

600개 중에 1개가 성공한다는 관점에서 아이디어의 가치는 약 50만원이라

고 예시적으로 추정할 수 있음

- 등록된 특허는 50개 중 1개가 가치 있는 특허라고 판단했을 때 특허 등록

의 가치는 600만원이라고 볼 수 있음

Page 146: [창조경제연구회] 제7차 공개포럼: 창조경제의 꽃, IP금융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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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CT 특허의 경우는 같은 논리로 20개 특허 중 5%가 돈되는 특허라고 보

면 대략 1500만원이라고 볼 수 있음

□ 한국형 IP 금융 모델 제시

○ 손해배상 금액의 약 30배 정도가 평균 특허가격이라고 볼 수 있으므로 이

러한 사실을 바탕으로 한국형 IP 금융 모델을 만들어볼 수 있음

○ 창출-보호-활용 단계에 따라서 창출을 촉진하는 IP 창출형 펀드, 출원된 특

허 중 PCT 단계로 가는 과정 중에 사라지는 95%의 특허들에 대한 IP 세계

화 펀드, 특허들을 사업화로 연결하는 IP 사업화 펀드, 이를 유동화 시키는

IP 유동화 펀드, 그 외에도 특허를 가지고 하는 창업에 대한 투자로서 IP

창업 펀드를 제시할 수 있음

[그림]� 한국형� IP� 금융�모델

자료:� 창조경제연구회(2014)

Page 147: [창조경제연구회] 제7차 공개포럼: 창조경제의 꽃, IP금융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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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IP 창출형 펀드

□ IP 창출을 촉진하는 IP 창출형 펀드

○ IP 창출형 펀드의 목적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하여 IP 창출을 극대화하는데

있음

- 학생의 경우 전자출원 교육을 통해 출원비용 없이 아이디어를 특허화 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어야 함

- 실제로 카이스트 IP-CEO 과정 교육을 보면 하루의 교육으로 중학생들이

전자출원을 하고 있음

○ 전 국민 특허 출원 교육은 창조교육의 지름길이 될 것이라는 점에서 IP 창

출형 펀드는 창출 효과 그 이상의 가치가 있음

○ 특허에 대한 선별 이후, 50분의 1이라는 성공확률을 가정하면 특허 한 건당

100만원에 매집이 가능하여 지속가능한 모델을 만들 수 있음

- 이러한 모델을 지속가능하게 하기 위해서는 시스템을 통한 자동분석을 통

해 B 등급 미만과 같은 기준에 따라 특허들은 걸러낼 필요가 있음

- 따라서 발명진흥회의 특허분석평가시스템인 SMART3을 더욱 발전시켜 창

출형 펀드에도 적용이 가능하게 해야 함

□ 지식재산 강국의 기반

○ 학생들을 비롯하여 국민 전체로부터 특허 창출을 촉진시킴으로써 지식재산

강국의 기반을 조성할 수 있음

- 부수적으로 이러한 IP 창출형 펀드는 반값 등록금보다 훌륭한 학생 장학금

제도가 될 수 있음

- 실제로 카이스트 IP-CEO 과정을 받고 있는 중학생들의 경우 연간 평균 4

개의 특허를 출원하고 있으며 이 중 일부는 사업화로 이어지고 있음

- 어릴 때부터 부단한 연습을 했을 때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게 된다는 1만

시간 법칙에 따라 장기적으로 지식재산 강국으로 나아갈 수 있음

Page 148: [창조경제연구회] 제7차 공개포럼: 창조경제의 꽃, IP금융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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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과적으로 학생들에게 특허를 기반으로 하는 장학금을 주게 되고 매집한

특허들 가운데 사업화된 것들은 다시 국가적 이익으로 회수되는 선순환

구조가 가능함

○ IP 창출형 펀드에서 매집하게 되는 특허의 가능성이 1% 이상이 될 수 있도

록 저렴한 선별 시스템이 구축이 된다면 지속가능한 창조경제의 Tool이 될

것임

(3) IP 세계화 펀드

□ 대한민국의 현 시점에 가장 절실하게 필요한 세계화 펀드

○ 대학 및 연구소는 자체 출원 특허의 95%를 국내 출원해서 국제 출원 단계

에서 버리고 있음

○ 실제 국내만을 대상으로 하는 특허의 값어치가 현재 지식재산 침해소송 구

조에서는 매우 미미하기 때문에 특허의 글로벌화는 절대적으로 필요함

○ 유지비용을 제외하고라도 PCT 출원을 하는 데에 약 500만 원정도의 비용이

투입되는데 이 단계에서 사라지는 95%를 선별하여 그 이상의 수익을 낼 수

있다면 지속가능한 모델이 될 수 있음

○ 사실상 국내출원만 하는 것은 글로벌 관점에서 봤을 때 아이디어만 공개하

고 해외시장 진출의 기회는 사라지는 것이기 때문에 출원하지 않는 것보다

못하다고 볼 수 있음

- 국내 작은 시장을 포기하고 아이디어를 공개하지 않는 편이 유리할 수도

있음

○ 연간 20만건의 한국 특허 중 사라지는 19만건에서 IP 세계화 펀드가 가치

창출을 할 수 있다면 사장되는 금액에서 엄청난 가치를 얻어낼 수 있음

- 예를 들어 평균 300만원의 값어치를 연간 특허 20만개에서 찾아낼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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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면 그 가치는 약 6000억이 될 수 있음

(4) IP 사업화 펀드

□ 활용되지 않고 있는 대학·연구소의 특허에서 가치 창출

○ IP 사업화 펀드는 대학 및 연구소의 미활용 특허를 활용하여 가치를 창출하

는 금융 모델임

○ 2011년 기준 한국 대학의 경우 기술이전율이 16.4%에 불과하여 미국

25.4%(2010년 기준), 유럽 25.2%(2007년 기준)과 비교해 현격히 낮음(2011년

대학 산학협력활동 조사보고서)

- 카이스트의 경우만 보더라도 활용되지 않는 특허는 4,000개 이상으로서 전

국적으로 그 가치를 찾지 못하고 있는 특허는 무수히 많음

○ 대표적인 인벤션 캐피탈인 인텔렉추얼벤처스는 Monetization 모델로서 특허

들을 조인트 벤처를 통해 사업화하는 펀드를 운영하고 있음

○ 한국의 인텔렉추얼 디스커버리 역시 사업화 펀드를 운영하고 있으나 운영

실적이 별로 없는데, 그 이유는 한국의 기술 투자 대비 기술료 수입이 1%

에 불과하여 미국이 4%대인 것에 비해 현저히 낮기 때문임

- 미국의 경우 건당 기술료가 평균 55만6천200달러인 반면 한국은 1만9천

500달러에 불과

- 특허 당 기술료 역시 독일 프라운호퍼가 평균 58만 달러인 반면 국내 출

연연은 4만 달러로 10배 이상 차이가 남(한국산업기술진흥원)

○ 기술 투자 대비 기술료 수입이 낮은 이유는 크게 2가지로 특허의 질적인

문제와 이전 거래 시장의 부재라고 볼 수 있음

○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코즈의 이론에 따라 특허의 가치평가 시스템을

최소비용으로 제공하는 것이 중요함

Page 150: [창조경제연구회] 제7차 공개포럼: 창조경제의 꽃, IP금융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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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치평가 시스템의 비용에서 거래 비용과 평가 비용이 최소화되어야 하며

이를 통해 거래가 집중되어야 함

□ IP 창업을 통한 기업가 정신 실현

○ IP를 활용하는 방안 중 한가지로서 IP 기반 창업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기업

가정신을 실현할 수 있음

○ 대학의 산학협력, 즉 링크 사업과 창업선도대학 등을 통해서 대학의 창업활

동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는데 이의 가장 큰 문제는 대학생 창업의 핵심

역량이 부족하다는 것임

○ 대학생들의 핵심역량 부족은 대학과 연구소 등이 보유하고 있는 특허를 통

해 보완할 수 있고 이를 IP 기반의 창업 프로그램이라고 말할 수 있음

- 다른 기관의 특허를 이용할 수도 있지만, 학생들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대

학과 연구소의 특허를 사용하게 되면 특별한 인센티브가 부여될 수 있음

□ 중소벤처 이전 시스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중개인의 동기부여

○ 대학과 연구소에는 각각 기술이전전담조직22)(Technology Licensing Office,

이하 TLO) 가 있는데 공평성 때문에 이들에게 인센티브가 주어지지 않고

있어서 동기부여가 취약한 상태임

○ 특별한 인센티브가 없기 때문에 보유하고 있는 특허를 활용할 수 있는 기

업을 찾는 노력을 활발히 하지 못하고 있는데 앞서 언급한 IP 사업화 펀드

와 IP 창업 프로그램을 통해서 이러한 문제를 완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임

○ 사업화 펀드와 창업 프로그램은 역으로 맞춤형 특허를 창출할 수 있도록

공동 특허 프로젝트를 전개하는 것도 가능하여 논문 중심이 아닌 특허 중

심의 프로젝트 연구가 등장할 수 있음

22) 우리나라의 경우 「산업교육진흥 및 산학협력촉진에 관한 법률」 및 「기술의 이전 및 사업화촉진에 관한 법

률」에 따라 대부분의 대학이 TLO를 설치·운영 중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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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IP기반 청년창업의 새 모델

□ 창업은 시장과 기술의 결합

○ 창조경제의 가치사슬이 IP로 급속히 이동하고 있으며, 이에 IP기반 창업이

라는 새로운 청년창업 모델이 필요

○ 사업은 시장과 기술의 결합이며, 시장의 필요성을 발견해 차별화된 기술역

량으로 해결책을 제시하는 것이 창업의 핵심

○ 시장 역량을 강화하는 기업가 정신과 기술역량을 강화하는 IP교육이 실천의

대안이 돼야 함

- 카이스트는 이 같은 목적으로 IP 기업가정신(IP-CEO) 프로그램을 2009년

전국의 중학생을 대상으로 시작하여, 1인당 연평균 4건의 특허 전자출원과

다수의 사업계획이라는 성과를 거두고 있음

○ 정부는 창업선도 대학과 산학협력 대학 사업에 수천억원의 막대한 예산을

쏟아 부으며 창업 활성화를 촉진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그 성과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음

○ 가장 큰 이유는 차별화된 기술 역량의 부족으로 사업 성공의 본질은 남들

과 차별화된 핵심역량의 보유 여부라 할 수 있음

- 젊은 대학생들에게 이를 요구하는 것은 한국의 교육체계상 쉽지 않은 것

이 현실임

□ 대학, 연구소가 보유한 미활용 특허들을 대학생 창업에 활용

○ 대안은 대학, 연구소가 보유하고 있는 미활용 특허들을 대학생 창업에 활용

하는 것임

- 특허의 발명자인 교수와 연구원들이 창업을 통해 사업화하는 것이 바람직

하나, 강요할 수는 없음

- 학생 창업에 대학 특허를 이전해 준다면 창업의 양대 요건 중 한 가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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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결책이 제시되는 것임

○ 소속 대학의 학생 창업에는 해당 대학이 자율적으로 강력한 지원을 할 수

있을 것임

- 예를 들어 ‘i-카이스트’라는 카이스트 학생 창업회사는 카이스트가 제공한

특허를 기반으로 차별화된 교육 장비 사업을 시작할 수 있음

- 독점 실시권 확보는 물론, 저렴한 가격으로 특허권을 이용할 수도 있을 것

○ 자신이 속한 대학이 아니고 다른 대학과 연구소의 IP를 기반으로 창업하는

경우에도 국가 차원의 지원이 가능하게 할 수 있음

- 지금도 휴면 특허에 대한 지원은 기술진흥원이 제공하고 있음

○ 특허기반의 창업에는 보증기금과 창업진흥원이 1억원 정도의 보증금과 자

금을 제공하고 있는 것도 IP기반 창업에 튼튼한 디딤돌이 될 것임

○ 한국 IP 정책이 이제는 활용을 중심으로 재정립돼야 함

- 한국은 특허 출원에 있어 세계 4위의 특허 강국이지만, 연간 20만 건의 출

원 특허의 활용도는 미국에 비해 3분의 1 수준에 지나지 않음

○ 지금까지는 IP 활용을 위해 기업으로의 기술이전을 추진해 왔는데, 기술이

전은 더욱 촉진해야 함

- 이를 위해 기술 이전 중계자에 대한 인센티브 지급을 강화해야 함

○ 뿐만 아니라 기존의 기술이전 정책에 추가로 IP 기반의 창업 활성화를 제언

하며, 이는 잠자고 있는 소중한 창조적 자산을 창조경제 구현의 장으로 끌

어내는 획기적 대안이 될 수 있음

□ IP창업 투자 활성화가 필요

○ 이러한 IP 기반 창업을 위한 제도로서 IP창업 투자 활성화가 필요하고, 지

금도 IP에 대한 융자와 지원제도가 다수 존재하고 있음

- 특허청은 모태펀드 특허계정에 300억원을 출연

Page 153: [창조경제연구회] 제7차 공개포럼: 창조경제의 꽃, IP금융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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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증기금도 IP보증 제도를 서서히 도입하고 있음

- 기업은행은 올해 IP 우수기업에 25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키로 함

○ 그러나 전 세계 IP 금융은 융자보다는 투자 위주로 진행되고 있으며, 새로

운 창업 형태인 IP 기반 창업 투자를 위한 맞춤 금융 기법이 필요

○ 우선 IP의 품질에 대한 검증이 강화돼야 하며, 발명진흥회의 특허 평가 시

스템인 SMART3의 활용 범위를 넓혀야 함

- 성능 보완을 위한 개발투자는 강화하고 사용자 운용비용은 줄여주는 정책

이 추가로 요구됨

○ 즉 저렴한 비용으로 전문가의 90% 정도에 달하는 수준의 평가를 제공한다

면 IP 금융의 활성화는 대폭 촉진될 것임

○ 평가제도 활성화는 항상 발생하는 문제인 좀비기업 등장이라는 제도의 악

용 사례를 줄일 수 있는 대안이기도 함

○ 성장과 고용이라는 두 가지 국가 목표 달성을 위한 대안으로 IP 기반 청년

창업 활성화로 한국을 창조경제의 선도 국가로 부상시킬 절호의 기회를 놓

치지 말아야 할 것임

(5) IP 유동화 펀드

□ IP 유동화 펀드 모델들

○ NPE는 기술기반 기업이 창출하는 IP자산을 통해 자본을 모으고 이를 기반

으로 IP자산을 유동화하여 이익을 창출·배분하고 IP자산 개발에 재투자함으

로써 IP자산시장의 활성화에 기여하는 긍정적인 역할을 수행

○ 한국도 IP자산에 기반을 둔 금융의 활성화를 위해서 2012년 동산담보대출제

도가 시행되면서 특허권 등 IPRs을 담보로 제공할 수 있는 법적인 근거가

마련됨

Page 154: [창조경제연구회] 제7차 공개포럼: 창조경제의 꽃, IP금융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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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허청과 한국산업은행이 협력하여 우수 IPRs을 보유한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물적담보 없이 IPRs만을 담보로 대출을 해주는 IP금융을 추진

○ IP유동화 모델은 다양한 IP유동화 메커니즘들인 매각 후 재실시(Sale and

License Back), IP Pool Syndication, Pre Sale & Profit Sharing, IP M&A

PEF, IP소송펀드(IP litigation fund) 등으로 구성됨(서경·권영권, 2013)

- Sale and License Back은 우수한 IP 보유기업의 보유 IP를 Fund가 매입하

고 당해 기업에게 매입한 특허 등 IP에 대한 실시권을 허여하여 정기적으

로 로열티를 받으며, Fund의 만기 시 당해 기업은 Fund에 양도한 금액으

로 양도 IP를 재매입하는 형태임

- IP Pool Syndication은 수출 중소 및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핵심 IP의 통상

실시권을 제공하여 잠재적인 IP소송을 예방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며, 소송

위험이 높은 IP를 Fund가 선제적으로 매입하고, 매입한 IP를 업종별

Syndication 업체들에게 실시권을 부여하며, 기업은 Fund에 연회비를 납

부하고 Fund가 매입한 특허를 공동으로 사용하는 방식임

- Pre Sale & Profit Sharing은 기업이 보유한 유휴 IP를 펀드를 통해 고가에

매각하여 확보한 수입을 기업과 Fund가 공유하는 형태이다. ⅳ) IP M&A

PEF는 해외 핵심 IP기업 또는 해외 NPEs의 인수합병(M&A)을 통해 국내

의 중소·중견기업의 특허방어 Pool을 형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함

- IP Litigation Fund는 핵심 IP 및 추가 IP를 확보하여 IP침해기업 대상 소

송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방식임

□ IP 유동화 플랫폼: IPXI 사례23)

○ IPXI(Intellectual Property Exchange International)는 미국의 Ocean Tomo사

에 의해서 2008년에 설립된 IP금융거래소로 일종의 IP유동화 플랫폼

- 2011년 11월 Phillips, Chicago Board Options Exchange Holdings,

Com-Pac International, Rutgers대학, Northwestern대학, Utah대학 등 기

업, 금융사, 대학 등으로부터 1천만 달러의 펀드 모집이 완료되었고, 이 투

자기금을 기반으로 플랫폼이 구축됨

23) 서경·권영권(2013)

Page 155: [창조경제연구회] 제7차 공개포럼: 창조경제의 꽃, IP금융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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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PXI는 IP를 하나의 상품으로 취급하여 표준화된 방식으로 거래를 지원함으

로써 IP의 투명한 시장가격을 형성하여 거래의 효율을 극대화하는 것을 목

적으로 하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그림]� IPXI� 거래�모델

자료:� 서경·권영관(2013)

○ IP자산 거래시장에서 항상 문제가 되어왔던 높은 탐색 비용, 거래과정에서

의 복잡한 협상 및 실사, 가치평가의 모호함으로 인한 거래당사자 간의 기

대 가격의 간극 등을 표준화된 단위실시권계약(Unit License Right

Contract, 이하 “ULR계약”이라 함)을 통해 해결

- ULR계약이란 상호 관련성이 있는 특허들을 하나의 군(群)으로 묶어 일괄

거래하는 계약

- 표준화된 ULR계약은 IP에 대한 비차별적이며 비독점인 라이센스의 기본

거래단위

- ULR계약을 통해 특허권자는 보유 특허의 현금화를 용이하게 할 수 있고

라이센스를 원하는 기업은 합리적인 비용으로 손쉽게 라이센스 권리를 취

득할 수 있고 동시에 IP자산의 유통시장(Secondary Market) 형성을 가능

하게 함

- 기업은 IPXI가 제공하는 한 단위의 상품화된 비독점 라이센스 계약에 대해

해당 특허 또는 특허 포트폴리오에 대응하는 상품 또는 기술의 필요한 수

량을 예상하여 그 수량에 준하여 ULR계약을 구입

Page 156: [창조경제연구회] 제7차 공개포럼: 창조경제의 꽃, IP금융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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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PXI의 IP 비즈니스 모델은 기존의 방어펀드나 공격형 NPEs 등과 비교하여

IP 라이센스 권리를 Unit 단위로 표준화하여 상품의 일관성을 추구한다는

점, 거래의 투명화를 위한 공개적인 IP자산시장 및 IP금융시장을 효과적으

로 연계시키는 플랫폼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장점이 있음

○ 특허권자의 입장에서는 라이센스를 원하는 수요자를 찾기 위해 여러 기업

들 중 IP 침해 또는 침해 가능성의 유무를 개별로 탐색하지 않아도 됨

- 별도의 가치평가와 같은 길고 지루한 협상과정을 거치지 않아도 되며 경

상 로열티를 받기 위한 정기적인 실사도 필요 없기 때문에 법률비용을 비

롯한 거래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음

- 뿐만 아니라 시장에서 경매를 통해 가격이 형성되고 유통시장에서의 재판

매가 가능하기 때문에 특허권자는 라이센스를 통한 수익 극대화가 가능함

○ 라이센스를 원하는 주체 입장에서도 필요한 만큼의 라이센스 권리만 매입

하고, 구입한 후 미사용하여 남은 ULR계약에 대해서는 유통시장에서 재판

매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음

- 물론 특허권자와 마찬가지로 특허의 가치평가나 협상과정이 생략될 수 있

어 거래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는 편익을 얻게 됨

□ 한국의 IP 유동화 펀드 방향

○ IP 유동화 펀드는 이미 세계적으로 많은 사례가 있고 한국의 ID의 자회사

인 아이디어브릿지도 IP 유동화 펀드를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설립됨

○ 그러나 국내에서는 IP 유동화 펀드에 대한 운영실적이 아직 취약한데 그 이

유는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하지 않은 유동화 펀드는 임계질량을 확보할

수 없다는 데에 있음

○ 전체적인 펀드를 이제는 ID가 2개의 자회사뿐만 아니라 많은 대학과 연구

소에 Joint Venture로 기관별 펀드로 만들어 줄 필요가 있음

- 가장 큰 이유는 NPE에 의한 특허 소송은 많은 제한이 있으나, 대학 및 연

구소에 대해서는 이러한 제한이 없음

Page 157: [창조경제연구회] 제7차 공개포럼: 창조경제의 꽃, IP금융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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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 및 연구소에 매칭 개념의 모태펀드를 출연하고 이러한 모태펀드가 각

각 별로 창출형, 세계화, 사업화, 유동화 펀드로 구성되는 것이 한국형 펀드

의 구성이 될 것임

[그림]� IP� 유동화�펀드�모델

자료:� 창조경제연구회(2014)

(7) IP 인덱스

□ 한국형 IP 인덱스 개발을 통한 IP 전체산업 활성화

○ SMART3를 통해 코스닥,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기업들의 보유 특허를 분석

해보면, 대체적으로 높은 시가총액 및 매출액 성장률을 보이는 기업들이

SMART3에서 높은 평점과 등급을 받음(단, 업종에 따라 많은 편차를 보임)

○ 업종별로 SMART3를 통해 얻은 각 기업별 보유 특허의 평점 및 등급을 활

용하여 보유 특허의 상대적 가치를 평가하고, 기업의 시가총액, 연도별 매

출액 증가율 등과의 상관관계를 분석하여, 한국형 IP 인덱스를 개발

○ 이러한 IP 인덱스를 활용하면, 개인과 기업에 대한 현 시점에서의 특허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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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반으로 한 가치평가 뿐 아니라, 미래의 투자가치를 산정할 수 있어, IP

매매, 보증, IP 금융, IP 기반 창업, IP 기술사업화 등 전반적인 IP 산업을

활성화 시킬 수 있음

[그림]� 코스닥/코스피�상위�기업들의�스마트3상의�평점,� 등급

자료:� 스마트3� 홈페이지

□ 예시: 카이스트 특허 분석

○ 카이스트 보유 특허를 분야별로 분류정리하고, SMART3를 통하여 분석 실

시 후, B등급 이상의 특허 중 시장 및 기술 트렌드에 적합한 특허를 선별함

- 선별된 특허를 관심 기업에 매각, 라이센싱 및 IP 기반 창업지원 등의 기

술사업화 실시 예정

○ 카이스트 총 보유 특허 4,866 개를 SMART3를 통하여 분석한 결과, 총점

평균 70.18점(평균 등급: BB), AAA 등급 특허 90개(1.8%)로 나타남

Page 159: [창조경제연구회] 제7차 공개포럼: 창조경제의 꽃, IP금융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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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카이스트�국내�특허의� SMART3� 분석�결과

자료:� 창조경제연구회(2014)

○ MIT(Massachusetts Institute of Technology) 보유 특허 2,247개를 SMART3

를 통하여 분석한 결과, 총점 평균 72.14점(평균 등급 : BBB), AAA 등급 특

허 279개 (9.5%)로 나타남

[그림]� MIT� 미국�특허� SMART3� 분석�결과

자료:� 창조경제연구회(2014)

□ 벤치마킹: Ocean Tomo

○ Ocean Tomo는 2010년에 특허권을 주식처럼 거래하도록 하는 IPXI(IP

Exchange International)를 설립하고 지식재산 전략이 우수한 300개 기업의

Page 160: [창조경제연구회] 제7차 공개포럼: 창조경제의 꽃, IP금융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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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에 투자하는 OT300 상장지수펀드(ETF)를 개발(KIAT, 2011)

- OT300지수는 미국 내에서 거래되는 상장기업 중 특허를 보유한 기업을 추

려낸 후 multi-generation citation 분석을 통해 개별 등록 특허의 질과 상

대적 가치를 산정한 후 특허를 보유한 기업들을 사이즈와 형태에 따라 50

개의 그룹으로 분류

- 각 그룹에 속한 기업의 특허가치를 장부가치로 나눈 값인 혁신비율

(Innovation Ratio)에 따라 순위를 매기고 50개 그룹 각각에서 가장 높은

순위를 가진 상위 6개 기업으로 OT300지수를 구성

[그림]� OT300� 지수�구성�과정�

자료:� 서경·권영권(2013)

○ 도출한 특허 가치가 기업의 주가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여 기존의 금융시

장에서 일반적으로 활용되던 S&P 500과는 전혀 다른 시각에서의 투자 대

안을 제시해주는 역할

- OT300 지수펀드의 누적 수익률은 러셀1000지수 및 S&P500지수의 평균상

승률보다 더 높은 상승률을 보여 줌

- 우수한 특허를 보유한 첨단 기술기업의 주식에 투자하는 상장지수 펀드의

개발과 상장은 다수의 일반 투자자들이 혁신적인 기업에 투자 및 거래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다고 볼 수 있음(서경·권영권, 2013)

Page 161: [창조경제연구회] 제7차 공개포럼: 창조경제의 꽃, IP금융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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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OT300� 지수와�러셀1000지수�및� S&P500지수� �

자료:� Ocean� Tomo

Page 162: [창조경제연구회] 제7차 공개포럼: 창조경제의 꽃, IP금융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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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IP 금융 정리

□ 다양한 형태의 한국형 IP 금융 모델 필요

○ 창출-보호-활용 각각의 단계에 대한 IP 금융 모델을 제시했으며 이 외에도

해외 IP 펀드들의 형태에 따라 다양한 IP 금융 모델이 등장할 수 있음

○ 전국민 특허 교육을 기반으로 하는 IP 창출형 펀드와 국내출원특허의 한계

로부터 나타나게 되는 IP 세계화 펀드, 기존의 대학 창업 활성화를 위한 산

학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IP 창업 프로그램이 한국형 IP 금융 모델의 핵심

이라고 할 수 있음

□ 인텔렉추얼 디스커버리는 모태펀드로

○ 방어형, 대기업 투자라는 태생적인 한계로부터 나타난 ID의 정체성 혼란은

모태펀드로 전환함으로써 해결할 수 있음

○ 전체 펀드들을 위해 ID가 2개의 자회사뿐만 아니라 많은 대학과 연구소에

조인트 벤처로 기관별 펀드를 만들어 줄 필요가 있음

- 그 이유는 NPE에 대한 특허소송에 대한 제한이 점점 커지고 있으나 특허

를 창출한 대학 및 연구소에 대해서는 제한이 없기 때문임

○ 대학 및 연구소에 매칭 개념의 모태펀드를 출연하고 이러한 모태펀드가 각

각 창출형, 세계화, 사업화, 유동화 펀드로 구성되는 것이 한국형 펀드의 구

성이 될 것임

Page 163: [창조경제연구회] 제7차 공개포럼: 창조경제의 꽃, IP금융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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Ⅴ. 거래 활성화

1. IP 거래 시장 모델

(1) 해외 IP 거래 시장 현황

□ 해외 IP 거래 개요 및 비즈니스 모델24)

○ IP 거래는 전체 지식재산서비스산업의 괄목할 만한 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가치 사슬로서 최근 다양한 형태의 비즈니스모델이 발생하고 있음

- IP의 매매를 중개하는 모델

- IP를 매집함으로써 소송과 라이센싱을 통해 공격적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모델

- 이러한 공격적인 매집 기업들에 대한 대응책으로서 방어적으로 IP를 매집

하는 모델

○ IP 매매 중개와 관련된 비즈니스모델은 IP 매매를 중개하는 브로커와 IP가

매매될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하는 IP 거래시장(Marketplace)으로 다시 구분

될 수 있으며, 이 중 IP거래 브로커 모델은 대부분의 미국 IP 전문 컨설팅

기업들이 제공하고 있는 서비스 모델임

□ IP거래 브로커

○ 대부분의 미국 IP전문 컨설팅 기업들은 IP의 매수 및 매각을 위한 소싱과

협상 및 실사에 대한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음

○ 일부 전문적인 IP 거래 브로커도 있으나 이들 또한 다른 IP 컨설팅 영역으

로 서비스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실정임

○ IP 거래 브로커 들은 기업의 IP포트폴리오 전략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경

쟁력있는 IP를 소싱하고 IP 소유자에 대한 접촉, 협상, 가치평가 및 실사

24) 한국지식재산서비스협회, 지식재산서비스산업의 국내외 현황 및 육성방안에 관한 연구(2012)

Page 164: [창조경제연구회] 제7차 공개포럼: 창조경제의 꽃, IP금융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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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의 전문서비스를 제공하고 이에 대한 서비스 보수나 성공보수로서 수익

을 실현함

○ 결과적으로 IP 컨설팅을 제공하는 업체들이 소싱과 협상 역량을 갖추기만

하면 보다 더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영역으로서, TAEUS

International Corporation, Patentbridge, Perceptionpartners, Think Fire 등

대표적인 IP전문 컨설팅 기업들이 IP 거래 브로커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고

있음

□ IP 거래 시장(IP Marketplace)

○ 지식재산 거래가 활발해지면서 IP거래를 위한 온라인 IP 거래시장을 제공하

거나, 경매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 IP 거래시장 제공업체들이 생겨남

○ 이러한 IP거래 시장들은 많은 경우 경매를 진행 할 수 있는 장을 제공하여

지식재산에 대한 합당한 가치가 시장에서 결정될 수 있는 매커니즘을 제공

하고 있으며, 지식재산 창출자에 대한 동기부여와 수익모델을 제공함

○ Ocean Tomo, IP Auctions, Free Patent Auction 등이 대표적인 회사들로

IP 판매자들이 혁신적인 지식재산을 나열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하여 거

래의 투명성 및 지식재산의 유동성을 증가시키고 있음

□ IP 매집자(IP Aggregator)

○ 특정 기술과 관련된 지식재산을 매집하여 소송이나 라이센싱 등으로 수익

을 창출하거나 이러한 공격적인 매집자들에 대한 대응책으로서 방어적으로

지식재산을 매집하는 비즈니스 모델로 지식재산을 상품화하여 수익을 창출

하지 않고, 지식재산을 통해 직접 수익을 창출하거나 손해를 방지하는 기업

들의 비즈니스 모델임

○ 공격적인 매집기업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모집한 대규모 자본을 바탕으로

지식재산권만을 매입하여 라이센싱이나 재판매하거나 타 기업에 특허침해

소송을 제기하여 수익을 창출하는 기업들임

Page 165: [창조경제연구회] 제7차 공개포럼: 창조경제의 꽃, IP금융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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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러한 공격적 매집기업들은 대규모 자본을 기반으로 특정 기술에 대한 강

력한 특허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을 핵심역량으로 하여 효과적으로 특허

권리를 행사하고 있음

○ Intellectual Ventures, Round Rock Research, Interdigital 등이 대표적인 공

격적 매집기업들이며, IP 파이낸싱 기업들 또한 공격적 매집을 통한 수익창

출 비즈니스 모델로 그 영역을 확장해 가고 있는 추세임

○ 방어적 매집기업 들은 공격적 IP 매집기업들과는 반대로 특허로 인한 소송

등 분쟁발생 리스크와 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들

이며, 주로 공격적 매집기업들로 인해 분쟁 발생 가능한 특허를 매입하여

회원 또는 고객기업들의 분쟁을 적극 해소함

○ 특허 침해 소송이 발생되는 경우 방어적 매집기업이 중간에 나서 해당 특

허에 대한 서브 라이센스를 받아 분쟁을 해결하는 방식을 취하기도 함

○ 이러한 경우, 회원 또는 고객기업은 방어적 매집기업에게 연회비만 지불하

면 되어 금전적으로 이득이 되었음과 동시에 방어적 매집기업의 소송 및

라이센싱 노하우를 활용하여 분쟁을 쉽게 해결할 수 있음

○ 대표적인 방어적 매집회사로는 RPX가 있으며 공격적 매집 보유대상이 될

수 있는 특허를 선점하여 특허권 행사의 위험을 감소시키고, 회원사 IP를

사전에 분석하여 위험 IP를 구매함으로써 회원사가 일정기간 또는 영구히

대상 IP에 대한 침해소송 리스크를 제거할 수 있도록 함

(2) IP 거래 대표 기업들

□ Ocean Tomo

○ 1987년 설립된 Ocean Tomo는 2003년 지식자본투자은행(Intellectual capital

merchant bank)이라는 새로운 개념의 회사로 설립된 이후 2004년 Ocean

Page 166: [창조경제연구회] 제7차 공개포럼: 창조경제의 꽃, IP금융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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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mo Patent Ratings 시스템을 구현하면서 현재의 모습을 갖춤

○ 미국 및 유럽에 1억 달러 이상의 10개 라이브 옥션을 보유하고 있으며, 특

허, 상표, 저작권 등 지식재산의 인수 및 이전 컨설팅 전문 업체라고 할 수

있음

○ 지식재산에 대한 자산관리서비스 전문회사로서 IP자산의 효율적인 활용을

촉진하는 선구적인 지식재산 상업은행의 개념으로 출발함 지식재산을 이용

하여 IP-related M&A, 투자, 가치평가, 전문가 분석, IP 경매에 대한 업무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함

○ 특히 기술경매(Technology Auction)의 경우는 IP에 대한 자산관리 측면에서

이루어지는 단위사업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단위사업간 연계성 및 연속성을

가지고 진행하고 있음

○ Ocean Tomo Patent Ratings (OTPR) 시스템은 미국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기업들의 지적 자산을 평가함에 있어 가장 뛰어난 시스템으로서 OTPR은

검증된 통계자료와 특허 받은 모델인 IPQ scoring시스템을 이용하여 등록

된 모든 미국특허의 질적 수준과 상대적 가치를 평가함

□ Intellectual Ventures (www.intellectualventures.com)

○ 2000년에 설립된 Intellectual Ventures는 대표적인 공격적 IP 매집기업으로

서 워싱턴주 Bellevue시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마이크로소프트(MS) CTO

출신인 Nathan Myhrvold와 Edward Jung, 인텔 출신 Peter Detkin,

Perkins Coie(시애틀 소재 로펌) 출신 Perkins Coie에 의해 창립되었음

○ 수익모델은 개인 또는 기업의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투자한 후, 신규 아이

디어를 개발하여 현금화하는 모델을 사용

○ 한편, 특허 매입을 위한 자금유치 목적으로 펀드를 구성하여 투자자를 모

집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Microsoft, Intel, Sony, Nokia, Apple, Google,

e-Bay 등 투자자들을 통해 약 50억 달러의 자금을 유치함

Page 167: [창조경제연구회] 제7차 공개포럼: 창조경제의 꽃, IP금융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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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PX (www.rpxcorp.com)

○ 2008년 미국 샌프란스코에서 설립된 RPX는 대표적인 방어적 매집기업으로

서, 삼성전자, LG전자, 시스코 등 16개사를 회원사로 보유하고 있음

○ 영리추구를 위한 대표적인 특허방어 모델을 토대로, 특허전문관리회사

(NPE)로 인해 발생된 특허위험과 비용을 최소화 하는 것이 목적이며, 분쟁

중인 특허를 매입하여 회원들 간 분쟁이 해결되도록 하고 있음

○ 특허전문관리회사(NPE)가 보유할 위험이 있는 특허를 선점하여 특허권 행

사의 위험을 감소시키고, 회원사에 대한 분석을 통해 위험특허를 구매하여,

가입기간에 따라 회원사들에게 RPX 보유특허 전부에 대한 기간 제한 라이

센스(Term License) 혹은 영구 라이센스(Perpetual License)를 제공함

○ 또한, 보유특허 전체에 대한 라이센스를 부여하여, 특허선택 등에 대한 회

원사의 의사결정 부담을 최소화하고 있으며, 회원사는 RPX에 투자하지 않

으므로 특정회원의 의견에 좌우되지 않아 ‘related party transaction’ 제약

없이 회원들과의 특별 거래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음

○ 회원사였던 기업들은 해당 특허에 대해서 무제한 라이센스를 보유하므로

기업들이 조기에 회원사로 등록하도록 하기 위해 보유특허를 매각하는 전

략을 취하기도 함

○ 회원사이든 비회원사이든 보유 특허를 이용하여 특허침해 소송을 하지 않

기에, 특허권 행사(라이센스, 소송)에 대한 수익모델은 갖고 있지 않음

○ 보통 3년 동안 특허를 보유한 후 영구 라이센스(perpetual license)가 가능

하고, 2년 이후, 구매 가격의 50%내에서 영구 라이센스를 구매할 수 있는

권리가 부여되었음

Page 168: [창조경제연구회] 제7차 공개포럼: 창조경제의 꽃, IP금융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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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IP 거래 시장

□ 거래 활성화

○ IP 거래 활성화, 즉 시장으로 가기 위한 전제조건으로서 가장 밑바탕이 되

는 법적 문제인 특허소송과 직무발명이 해결되어야 하고 그 후 온전한 값

어치를 인정을 받은 특허에 대한 질적평가와 양적 평가가 이루어져야 함

○ 금융 모델에는 회수 시장이 있어야 투자의 선순환이 이루어질 수 있으므로

IP 금융의 경우에는 IP 거래 시장이 필요함

[그림]� 특허�가치평가�모델

자료:� 창조경제연구회(2014)

□ IP 거래 시장의 핵심은 거래비용과 임계질량

○ IP 시장의 본질은 과도한 리스크와 객관적 가치평가로서 IP의 리스크는 벤

처의 리스크보다 10배 이상 크고 IP의 가치를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없다

는 것임

○ IP의 과도한 리스크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은 포트폴리오에 의한 대수법칙

- 벤처보다 10배 이상 큰 리스크를 감당하기 위해서는 벤처캐피탈보다 10배

이상 큰 포트폴리오가 필요함

Page 169: [창조경제연구회] 제7차 공개포럼: 창조경제의 꽃, IP금융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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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IP� 시장의�문제점

자료:� 창조경제연구회(2014)

○ 객관적 가치평가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양적평가와 질적평가가 병행

되어야함

- 양적평가, 즉 시장 평가는 시장에서 자체적으로 이루어질 것이고 질적 평

가는 특허 자체에 대한 평가를 위해 자동평가 시스템이 필요함

- 자동평가 시스템은 현재 전문가들이 하고 있는 평가와 비슷한 수준일 수

없으나 사전 필터링 기능으로서 투자할만한 가치가 없는 특허들을 걸러내

어 평가 비용을 절감하는 목적을 가지고 있음

○ 실시간 저가 자동 평가시스템이 필요하고 질량 검사 시스템과 글로벌 연동

형이 IP 시장 형성을 위한 거래비용 축소를 위한 대안임

○ 전략적 포트폴리오의 문제는 핵심특허 1%가 가치의 90%를 창출하고 개별

특허 승소율의 경우 미국은 65%인데 반해 한국은 20%에 불과해 방어능력

의 한계가 있다는 것임

○ 벤처캐피탈에 비해 매우 높은 위험을 감당하기 위해서 인벤션 캐피탈, IP

펀드는 대규모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결과도 포트폴리오로 거래돼야 함

○ 위험의 분산과 나눔이 필요하고 동시에 거래비용의 감소가 이루어져야 하

고 기존의 개별 특허 위주의 평가 방식이 포트폴리오 평가로 이동해야 함

Page 170: [창조경제연구회] 제7차 공개포럼: 창조경제의 꽃, IP금융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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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가치를�창출하는�특허

자료:� 창조경제연구회(2014)

Page 171: [창조경제연구회] 제7차 공개포럼: 창조경제의 꽃, IP금융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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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IP 거래 시장의 조건

(1) IP 거래시장 형성: 임계질량 확보

□ IP 거래 시장을 형성하기 위한 조건

○ 일반적으로 말하는 시장의 3요소는 공급, 수요, 중개이고 각각의 규모가 일

정 수준을 넘어야 한다는 것이 임계질량(Critical Mass) 문제이고 거래하는

데 들어가는 비용이 극소화되어야 한다는 것이 거래비용(Transaction Cost)

문제임

- 매드칼프의 법칙, “네트워크의 가치는 참여자 수의 제곱에 비례한다”

- 코즈의 정리, “거래비용이 줄어들면 시스템이 최적화된다”

[그림]� 시장형성의�조건

자료:� 창조경제연구회(2014)

□ 임계질량 확보를 위한 IP 거래의 집중

○ 10명이 따로 거래하는 형태보다 10명이 모인 거래시장은 개별 시장에 비해

10배 이상의 가치가 있다고 볼 수 있으므로 이러한 이유로 파편화에서 통

합화로 가야함

○ 임계질량을 묶기 위해서는 IP 거래의 집중이 필요하고 이에 대한 좋은 대안

Page 172: [창조경제연구회] 제7차 공개포럼: 창조경제의 꽃, IP금융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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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제 인센티브임

○ 현재 특허청이 운영하고 있는 IP Market이 있지만 하나로 모으려는 노력은

없었고 실제로 다양한 사설 IP 거래소가 파편화되어 존재하고 있음

[그림]� 거대�시장�플랫폼

자료:� 창조경제연구회(2014)

(2) 거래비용 축소: 특허분석시스템 강화

□ 특허분석평가시스템(SMART3.1) 개요

○ 특허분석평가시스템은 객관적이고 정량적인 특허정보를 활용하여 구축된 5

대 기술별 평가모형을 통해 국내와 미국의 등록 특허에 대한 평가서비스와

특허포트폴리오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스템임

○ 대량의 특허를 저비용/실시간으로 분석 및 질적평가 할수 있으며 대상 특

허의 평가점수 및 등급 뿐만 아니라, 개별특허 및 특허포트폴리오에 대한

분석을 제시하여 기업, 연구기관, 특허법인 및 특허평가·거래기관의 특허

활용·관리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음

□ 특허분석평가시스템 서비스 내용

○ 국내 및 미국 등록 특허에 대한 실시간 등급 평가

- 객관적이고 정량적인 특허정보(명세서, 서지정보, 경과정보, 패밀리정보,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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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심판 정보)를 활용하는 통계적 분석방법에 의한 등급 산출

- 특허명세서 주요 내용에 대한 자연언어처리 과정을 통해 획득한 핵심어,

유사특허정보를 평가 요소로 활용

○ 특허의 권리성/기술성/활용성 관점의 질적평가

- 기술분야별 특성과 차이를 반영한 평가에 기반한 특허평가 서비스

○ 개별특허/특허포트폴리오 분석

- 개별특허의 패밀리 특허맵, 청구항 분석맵, 유사특허 분석맵 정보 제공

- 특허 출원, 심사, 등록, 권리변동 및 심판에 대한 시계열정보와 인용, 피인

용 특허정보 제공

- 기업별, 기업간, 기술별 특허포트폴리오 분석을 통한 주요기업의 특허관련

각종 추이 및 현황 분석 차트 제공

□ 거래비용 축소를 위한 특허분석평가시스템 강화

○ 현재 건당 2만5천원~5만원으로 분석되고 있는 SMART3.1의 경우 한국, 미

국 특허 분석을 제공하고 전문가 대비 대략 80% 정도의 정확도를 제공하고

있음

[그림]� 거래비용�축소

자료:� 창조경제연구회(2014)

○ 앞으로 포트폴리오와 아이디어로도 확대를 하고 일본 및 유럽 특허에 대한

분석도 제공할 필요가 있음

○ 특허분석평가시스템 SMART3.1을 발전시키고 이를 일반 대중에게 최소의

비용으로 공개하는 것이 임계질량과 더불어 시장형성의 필수조건인 거래비

용 축소 방안임

Page 174: [창조경제연구회] 제7차 공개포럼: 창조경제의 꽃, IP금융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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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IP 거래 활성화 정리

□ IP 거래시장의 이원화

○ 창조성이 거래되는 IP 거래소는 임계질량을 확보하고 거래비용을 절감한다

면 비로소 주식시장 형태의 공개시장과 결혼중매 형태의 비공개시장으로

구성된 두 개의 시장 형성이 가능함

○ IP 거래시장은 공공 IP들을 위한 공개시장과 민간 IP들을 위한 비공개시장

으로 이원화될 필요가 있음

○ 과거 기술거래소가 만든 시스템과 이를 발전시켜나가는 정부3.0의 기술공유

시스템, 개발기업들이 필요에 따라 내놓는 비공개 플랫폼이 기술거래 플랫

폼으로 만들어지고 여기에 법 제도가 개선된 세제혜택이 필요함

○ 특허공급자와 특허수요자가 이러한 창조물 시장을 통해서 거래되는 것이

바로 IP거래소라고 말할 수 있음

○ 특허의 지능검색 시스템은 미국 특허청이 구글과 제휴해서 선행기술을 검

색하는 지능검색을 만든 것과 같이 한국 특허도 이에 포함될 필요가 있음

- 검색을 통해서 기업들이 우리 기업의 필요한 특허를 찾을 수 있으면 거래

비용은 줄어들게 되고 거래비용의 감소는 거래 활성화로 이어짐

□ 거래비용 절감과 인센티브

○ 시장모델은 결국 거래비용 절감과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SMART 3.1과

Patent Box, 전문딜러 등이 공개시장과 비공개시장에서 임계질량을 확보함

으로써 거래가 활성화되는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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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IP� 거래�시장�모델

자료:� 창조경제연구회(2014)

○ 메드칼프의 법칙에 의거한 임계질량의 확보, 코즈의 법칙에 의거한 거래비

용의 절감이 핵심 대안임

○ 전체적으로 가치평가, IP 금융의 각각 요소가 해결되고 만들어져야 비로소

IP 거래가 본격적으로 활성화될 것임

○ 다음그림과 같이 임계질량의 문제와 거래비용의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IP

거래 시장 모델을 제안함

○ 2009년 통폐합 된 기술거래소를 복원·발전시키는 것이 유력한 대안이 될 수

있음

Page 176: [창조경제연구회] 제7차 공개포럼: 창조경제의 꽃, IP금융 보고서

- 127 -

[그림]� IP� 거래소�모델

자료:� 창조경제연구회(2014)

Page 177: [창조경제연구회] 제7차 공개포럼: 창조경제의 꽃, IP금융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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Ⅵ. 결론

□ IP 금융 활성화를 위해서는 지식재산의 정당한 가치가 확립돼야 함

○ IP 금융은 창조경제의 새로운 패러다임 변화를 뜻하는 것이고, 이러한 IP

금융 활성화를 위하여 특허의 정당한 가치가 확립돼야 함

○ 이를 위해 △특허 소송의 혁신 △한국의 창의펀드 운영 혁신 △지재권 거

래의 혁신 이라는 3대 혁신이 필요

[그림]� 한국� IP� 금융의�해결�방안

자료:� 창조경제연구회(2014)

□ IP의 가치 평가 혁신: 특허법원의 전문화와 시장 가치 평가

○ 한국은 국제 특허 출원 세계 5위, 세계 최단 특허 심사 기간 등 특허 출원

관련 각종 지표들을 통해 세계적인 특허 강국임을 입증하고 있음

- 특허청은 IP Top5를 이룩했으나, 특허 법원은 IP시장을 위축시키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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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의 IP 거래와 금융은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는데, 이는 특허의 가치가

법으로 보장받지 못하고 있기 때문임

○ 특허 소송의 혁신을 위해서는 특허재판의 전문화가 필요하여, 특히 특허 법

원의 전문화, 참여인의 전문화(변리사 특허침해소송 참여 자격 부여) 필요

○ 특허 침해 소송에서 알고도 침해하는 경우에는 3배까지도 올라갈 수 있는

징벌적 배상이 필요

○ 사내의 직무 발명 보상제도의 강화와 더불어 Patent Box를 도입하여 특허

활용에 대한 동기부여를 강화할 필요가 있음

○ IP 거래의 활성화를 위해 융자적 보증평가를 지양하고, 거래시장의 특성에

걸맞은 펀드와 유동화 대안 등 투자적 시장지향 평가로 가야함

○ 특히 IP 거래의 활성화를 위해 2009년도 통합되면서 사라진 기술거래소의

복원이 절실함

□ 한국형 IP 금융 모델 제안

○ 창조경제 구현을 위한 한국형 IP펀드 모델을 혁신할 필요가 있음

○ 사실상 유일한 IP펀드인 인텔렉추얼 디스커버리(ID)사는 실질적으로 대기업

의 특허 방어 목적의 펀드구조인데, 대기업과 중소기업, 대학 등을 위한 상

생형 펀드로 전환이 필요

○ <모태펀드>ID사는 모태펀드로서 전국 대학 및 연구소에 매칭 개념의 모태

펀드를 출연하고 이러한 모태펀드가 각각 창출형, 세계화, 사업화, IP창업,

유동화 펀드로 구성되는 것이 한국형 펀드의 구성이 될 것임

○ <창출형 펀드>IP의 국가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전 국민의 IP 창출 능력

을 키워야 하며, 특히 학생들의 IP능력 제고는 미래 국가의 경쟁력임

○ <세계화 펀드>PCT 출원을 지원하는 글로벌 IP펀드로 획득한 IP를 IP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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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로 중소ㆍ벤처기업에 연결하는 게 창조경제 중소ㆍ벤처 지원책이 될

것임

○ <IP창업 펀드>대학 창업에 있어 가장 큰 문제는 열정 있는 창업 희망자들

의 차별화된 핵심역량 부족이며, 이러한 취약성을 대학과 국가 유휴특허를

이용해 보완할 수 있도록 하는 IP창업 펀드를 만들 필요성이 있음

○ <사업화와 유동화 펀드>이미 추진중에 있으나 실적은 부진하므로 개선이

필요함

□ IP 거래의 혁신: 임계질량 확보와 거래비용 절감

○ 창조경제의 중심인 창조성(IP=지식재산권)의 가치는 정부기관이 아니라 시

장이 결정함

○ 시장 형성의 조건은 ▷임계질량 ▷거래비용의 축소 2가지이며, 시장의 3요

소인 판매자ㆍ구매자ㆍ중계자가 일정 숫자를 넘어야 거래가 활성화됨

○ 임계질량 확보를 위해서는 세제 등의 인센티브를 동원해 파편화된 시장들

을 통합 플랫폼으로 모일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함

○ IP 거래시장은 공공 IP들을 위한 공개시장과 민간 IP들을 위한 비공개시장

으로 이원화될 필요가 있음

○ 거래비용을 줄이기 위해 저렴한 ‘특허품질 평가시스템’도 필요하며, 발명진

흥원의 ‘스마트3’라는 특허 평가시스템은 현재보다 진화해야 함

- 특히 출원 전 특허의 사전 필터링과 특허포트폴리오 평가를 위한 기능 확

대가 절실

- 인공지능을 이용한 검색기능, 자연어 검색 기능 강화 필요

□ 대한민국이 IP 강국으로 가는 길

○ 경제의 원천은 혁신과 창조성을 기반으로 하는 무형자산으로 이동하고 있

으며, 따라서 한국에게 창조경제는 선진국의 반열에 올라갈 수 있는 기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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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이를 이루기 위해서는 IP 강국이 될 필요성이 있음

○ 출원, 심사 등을 관장하는 특허청은 세계적으로 다섯 손가락에 들 정도의

경쟁력을 갖고 있으나 손해배상액과 직무발명 판결에서도 알 수 있듯이 특

허법원은 낮은 경쟁력을 갖고 있음

○ 국가의 IP 경쟁력이 강하다는 것은 그만큼 활용성이 강하고 그 특허의 질이

좋아야 함을 뜻하고 이를 위해서는 특허청과 특허법원이 둘 다 상당 수준

이 되어야 하며 시너지를 발휘할 필요가 있음

○ 특허청과 특허법원이 함께 IP Top 5에 도달하면 특허 강국의 기반이 마련

되고, 더불어 다양한 IP 금융 모델을 통한 자금의 투자, 회수가 촉진되면서

IP의 질과 활용도도 높아질 것임

○ IP 시장은 IP 금융에 대한 투자와 회수가 선순환되면서 하나로 통합되고,

거래비용이 절감됨으로써 유입량이 늘어나는 효과를 볼 수 있음

○ 창출과 심사의 특허청, 배상과 보상의 특허법원이라는 IP 인프라를 기반으

로 다양한 IP 금융과 IP 회수시장이 IP 생태계를 이루게 되면, 세계적인 수

준의 IP들이 창출·활용됨으로써 한국은 IP 강국이 될 수 있을 것임

○ 추진과제 목록

- 징벌적 배상제

- 변리사 재판 참여 허용

- 특허재판 집중과 특허법원의 배상 판결 허용

- Patent Box와 직무발명제도

- IP창출형 펀드

- IP세계화 펀드

- IP창업 펀드

- IP거래소

- SMART3의 고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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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한국� IP� 생태계�선순환�구조

자료:� 창조경제연구회(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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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P금융 활성화 방안 전문가 간담회 -일시: 2014년 4월 2일 수요일 오전 7:30~9:30장소: 서울 르네상스 호텔 23층 호라이즌 클럽

주최자: 창조경제연구회(이사장 이민화) 참석자: 고기석(국가지식재산위원회 단장), 김길해(테크비아이 대표)

김종현(지식재산상업화협회 회장), 손상대(M&A컨설팅협회 회장)허주일(특허사업협동조합장), 황종환(지식재산관리재단 이사장)이한규(특허청 사무관)

1. 현황 및 문제제기

■ 창조경제는 지식재산권(지재권, IP) 경제이며, 기업의 경쟁력이 IP로 이동- 구글이 모토롤라를 인수한 금액 13조의 80%는 특허의 가치- 애플이 인수한 노텔 특허의 가치는 건당 10억을 상회- 특허 산업은 이미 2조 달러를 넘어 세계 최대 산업화(딜로이트 컨설팅)

■ 특허 등 IP의 창출과 거래 활성화를 위한 IP 금융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음-IP에 투자하여 특허소송이나 라이센싱으로 회수하는 인털렉츄얼 벤처스를 비롯한 다양한 형

태의 창조금융(Invention Capital), IP 금융의 등장하고 급속히 커지고 있음- 애플과 삼성은 전세계 9개국에서 50 여건의 특허 침해 소송 진행 중

■ 그러나 우리나라는 IP의 가치가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음-삼성과 애플 소송에서 미국 법원은 1 조원대의 배상액을 산정한 반면 한국 법원은 1억 미만

의 배상액을 산정(미국과 한국의 경제 규모 차이인 14배 보다 70배나 큼)- 미국의 특허 손해배상 평균액이 100억인데 비하여 한국은 1%도 안되는 7800만원 수준

■ 정부의 창조금융, IP 금융 정책은 효과적이지 못한 것으로 평가됨-창의펀드(Invention Capital)는 특허괴물(Patent Troll)에 대항하기 위한 수비적 모델에 치중 -IP 금융 활성화를 위한 선결 과제로 객관적 IP 가치평가를 강조하고 있고, 시장 형성 방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음

Page 183: [창조경제연구회] 제7차 공개포럼: 창조경제의 꽃, IP금융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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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논의 내용

■ IP의 가치가 높아져야 IP 금융, IP 거래가 활성화될 수 있음. 왜 우리나라에서 IP의 가치가 높게 평가 받지 못하는가? 사법부의 IP에 대한 가치 평가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은?

■ IP의 창출과 활용을 촉진하기 위한 IP 금융과 IP 거래시장의 역할은? - IP 금융(보증, 대출, 투자 등) - IP 거래시장(회수시장) ■ IP 금융이 활성화 안 되는 원인은 무엇인가? 객관적 IP 가치평가 정보가 제공되지 않기 때문인가? IP 금융 활성화를 위한 효과적인 방법은 무엇인가?

■ IP의 가치평가에 대한 두 가지 접근방법을 어떻게 볼 것인가? - 객관적 IP 가치평가 정보 제공 - 시장을 통한 IP 가격 결정

■ IP 시장 형성을 위한 효과적인 방법은 무엇인가? 신속하고 저렴한 평가정보 및 협상의 장 제공 방안은?

■ IP 창출, IP 자체에 기반한 창조금융의 역할 및 정체성 제고 방안은? - 대기업 중심의 특허 방어형 - 중소벤처기업 중심의 특허 창출형

♣ 간담회에 참석하여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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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86: [창조경제연구회] 제7차 공개포럼: 창조경제의 꽃, IP금융 보고서

[이민화 칼럼] IP기반 청년창업 새 모델

이민화 한국벤처협회 명예회장 최종수정 2014-04-21 11:00

창조경제의 중심에 청년창업 활성화가 있다.

창조경제의 가치사슬이 IP(지식재산권)로 급속히

이동하고 있다. 이에 IP 기반 창업이라는 새로운 창업

모델을 제언하고자 한다.

사업은 시장과 기술의 결합이다. 시장의 필요성을

발견해 차별화된 기술역량으로 해결책을 제시하는

것이 창업의 핵심이다. 시장 역량을 강화하는 기업가

정신과 기술역량을 강화하는 IP 교육이 실천의 대안이

돼야 한다. 카이스트는 이 같은 목적으로

IP 기업가정신(IP-CEO) 프로그램을 2009 년 전국의 중학생을 대상으로 시작했다. 그

결과 1 인당 연평균 4 건의 특허 전자출원과 다수의 사업계획이라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정부는 창업선도 대학과 산학협력 대학 사업에 수천억원의 막대한 예산을 쏟아

부으며 창업 활성화를 촉진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그 성과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가장 큰 이유는 차별화된 기술 역량의 부족이다. 사업 성공의 본질은

남들과 차별화된 핵심역량의 보유 여부라 할 수 있다. 젊은 대학생들에게 이를

요구하는 것은 한국의 교육체계상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대안은 있다. 대학, 연구소가 보유하고 있는 미활용 특허들을 대학생 창업에

활용하는 것이다. 특허의 발명자인 교수와 연구원들이 창업을 통해 사업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나, 강요할 수는 없다. 학생 창업에 대학 특허를 이전해 준다면 창업의 양대

요건 중 한 가지는 해결책이 제시되는 것이 아닐까 한다.

소속 대학의 학생 창업에는 해당 대학이 자율적으로 강력한 지원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예를 들어 ‘i-카이스트’라는 카이스트 학생 창업회사는 카이스트가 제공한

특허를 기반으로 차별화된 교육 장비 사업을 시작할 수 있었다. 독점 실시권 확보는

물론, 저렴한 가격으로 특허권을 이용할 수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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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속한 대학이 아니고 다른 대학과 연구소의 IP 를 기반으로 창업하는

경우에도 국가 차원의 지원이 가능하게 할 수 있다. 지금도 휴면 특허에 대한 지원은

기술진흥원이 제공하고 있다. 특허기반의 창업에는 보증기금과 창업진흥원이 1 억원

정도의 보증금과 자금을 제공하고 있는 것도 IP 기반 창업에 튼튼한 디딤돌이 될

것이다. 우리나라는 특허 출원에 있어 세계 4 위의 특허 강국이다. 그러나 연간 20 만

건의 출원 특허의 활용도는 미국에 비해 3 분의 1 수준에 지나지 않는다. 한국 IP

정책이 이제는 활용을 중심으로 재정립돼야 한다는 의미다.

지금까지는 IP 활용을 위해 기업으로의 기술이전을 추진해 왔다. 기술이전은 더욱

촉진해야 한다. 이를 위해 기술 이전 중계자에 대한 인센티브 지급을 강화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기존의 기술이전 정책에 추가로 IP 기반의 창업 활성화를 제언한다.

잠자고 있는 소중한 창조적 자산을 창조경제 구현의 장으로 끌어내는 획기적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본다.

이러한 IP 기반 창업을 위한 제도로서 IP 창업 투자 활성화가 필요하다. 지금도

IP 에 대한 융자와 지원제도가 다수 존재하고 있다. 특허청은 모태펀드 특허계정에

300 억원을 출연했다. 보증기금도 IP 보증 제도를 서서히 도입하고 있다. 기업은행은

올해 IP 우수기업에 2500 억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키로 했다. 그러나 전 세계

IP 금융은 융자보다는 투자 위주로 진행되고 있다. 새로운 창업 형태인 IP 기반 창업

투자를 위한 맞춤 금융 기법이 필요한 이유다.

우선 IP 의 품질에 대한 검증이 강화돼야 한다. 발명진흥회의 SMART3 라는 특허

평가 시스템의 활용 범위를 넓혀야 한다. 성능 보완을 위한 개발투자는 강화하고

사용자 운용 비용은 줄여주는 정책이 추가로 요구된다. 즉 저렴한 비용으로 전문가의

90% 정도에 달하는 수준의 평가를 제공한다면 IP 금융의 활성화는 대폭 촉진될

것이다. 평가제도 활성화는 항상 발생하는 문제인 좀비기업 등장이라는 제도의 악용

사례를 줄일 수 있는 대안이기도 하다.

성장과 고용이라는 두 가지 국가 목표 달성을 위한 대안으로 IP 기반 청년창업을

제안한다. 한국을 창조경제의 선도 국가로 부상시킬 절호의 기회를 놓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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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화 칼럼] 창조성의 가치는 창조금융으로

이민화 한국벤처협회 명예회장 최종수정 2014-04-11 10:53

창조경제는 지식재산권(지재권) 경제다. 전세계

선도기업들의 전쟁터는 생산과 개발에서 지재권

경쟁으로 이동했다. 창조경제의 성공 여부는 지재권

경쟁력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허 등

지재권 거래를 위한 창조금융 활성화에 국가 차원의

노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점이다.

애플과 삼성은 전세계 9 개국에서 50 여건의 특허

침해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구글이 모토롤라를

인수한 금액 13 조원의 80%는 특허관련 비용으로

추정하고 있다. 애플이 인수한 노텔 특허의 가치는 건당 10 억원을 상회하고 있다.

딜로이트 컨설팅에 의하면 특허 산업은 이미 2 조 달러를 넘는 세계 최대의 산업이

됐다. 이러한 현상들은 가치가 단순 생산품에서 창조로 이동한, 새로운 개념의

창조경제가 도래했음을 알리는 다양한 신호들이다.

기업의 경쟁력은 차별화 역량에 있다. 과거 생산능력의 차별화 경쟁이 연구개발

차별화 경쟁으로 변모한 것을 지식경제라고 칭하면, 창조경제에서는 연구개발이

가속화되면서 기술에서 지재권, 특히 특허 경쟁으로 차별화가 이동하고 있다.

연구개발의 차별화는 과거 3 년에서 이제 3 개월로 축소됐으나, 특허의 차별화는

20 년 동안 지속되고 있다. 지재권 중심의 국가 발전 전략에서 창조금융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흔히 특허괴물(Patent Troll)이라고 일컫는 인털렉츄얼 벤처스를 비롯한

창조금융(Invention Capital)들은 급속히 확대되고 있다. 기술사업화에 투자해

상장이나 M&A 로 투자금을 회수하는 벤처 금융에 비해, 창조금융 또는 IP 금융은

지재권에 투자해 라이센싱 등으로 투자금을 회수한다. 기업경쟁의 중심이

기술사업화에서 지재권으로 이동하면서 벤처금융과 더불어 창조금융이 새로운 금융의

중심이 되고 있는 것이다. 흔히 이러한 창조금융을 사업은 하지 않고 소송을 통해

이익을 약탈하는 특허괴물(NPE)이라 매도하고 있으나, 발명자들에게는 특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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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Patent Angel)라는 양면성을 가지고 있다. 한마디로 창조금융은 창조경제의

새로운 패러다임 변화를 뜻하는 것이다.

이러한 창조금융 활성화를 위하여 특허의 정당한 가치가 확립돼야 한다. 이를 위해

△특허 소송의 혁신 △한국의 창의펀드 운영 혁신 △지재권 거래의 혁신 이라는 3 대

혁신이 필요하다.

우선 소송의 혁신을 살펴보기로 하자. 삼성과 애플 소송에서 미국 법원은 1 조원

대의 배상액을 산정한 반면 한국 법원은 1 억원 미만의 배상액을 산정했다. 미국과

한국의 경제 규모 차이인 14 배 보다 70 배나 크다는 점이 지재권 가치 평가의 문제

핵심을 보여주고 있다. 미국의 특허 손해배상 평균액이 100 억원인데 비하여 한국은

1%도 안되는 7800 만원 수준에 불과하다. 또한 한국 법원의 특허 승소율은 미국의

절반도 안되는 25% 수준이다. 한 마디로 한국에서는 특허 라이센싱하는 것보다

소송을 통해 7800 만원 물어주는 ‘배째라 방식’이 더 유리해서 특허가치가 형성되기

어려운 구조다. 특허의 원천적 가치가 특허 소송에 좌우된다는 것은 미국의 친

특허(Pro-Patent) 정책에서 입증된 바 있다.

인털렉츄얼 디스커버리(이하 ID)는 2010 년 7 월 창의적 아이디어·발명을

사업화하는 국내 최초의 창의펀드로 설립됐다. 정부자금 946 억원을 포함해

3406 억원의 자금 수혈에도 불구하고 수비적 모델의 원천적 한계로 표류하고 있다.

대기업 편향성의 문제도 심각하다. 이제 창조경제에 걸맞게 근본적인 혁신이

요구되며 그 방향은 중소벤처의 세계화와 창조인재 육성이 돼야 할 것이다.

지재권의 가치는 활발한 거래를 통하여 형성된다는 것이 행동경제학의 결론이다.

일부에서 국가기관에 의한 객관적 가치 산정을 추진하고 있으나, 이는 지재권 가치에

대한 이해 부족의 결과다. 거래의 활성화를 위해 다수가 모인 결혼 중매회사와 같은

거래 시장이 필요하다. 거래 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추는 평가도구들도 개선돼야 한다.

이 거래시장의 특성에 걸맞는 펀드와 유동화 대안 등이 개발돼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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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화 칼럼] 기술평가에 대한 오해

이민화 한국벤처협회 명예회장 최종수정 2014-02-17 10:50

정부에서 기술 평가에 대해 오해하고 있는 게 하나

있는 듯하다. 바로 ‘TCB(Technology Credit

Breau)’라는 공공 기술 평가기관을 설립해 금융권에

반영을 의무화하고 이를 준수하지 않을 경우 벌칙을

부과하겠다는 것이다. 이는 기술 금융의 본질에 대한

오해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과연 기술에 대한

객관적 단일 평가가 가능하다는 생각은 어디에서

비롯된 것일까? 한국의 금융 경쟁력이 여전히 WEF 와

OECD 경쟁력 하위권에 머무르는 이유가 다시

입증되는 사례가 아닌가 한다.

무리한 정책 추진에 대한 저간의 사정은 이해가 된다. 창조경제 구현을 위해 기술

금융이 활성화돼야 하는데, 기술가치만 제대로 평가되면 시장이 형성될 것이라는

오해는 고양이 목에 방울을 달겠다는 생각과 흡사하다. 기술가치를 객관적으로 단일

수치화할 수 있다는 생각은 기술 시장에 대한 이해 부족을 입증할 뿐이다.

아직도 많은 발명가들이 무한 동력장치를 만들었다며 특허를 출원하고 있다.

그러나 이는 물리 법칙에 위배되므로 불가능하다는 것을 학자들은 알고 있다. 아직도

많은 분석가들이 과거 주식 자료를 분석하면 미래 가치를 알 수 있다는 환상에 빠져

있다. 그러나 역시 복잡계에 대한 이해 부족의 결과다. 전 세계 벤처 캐피털 업계에

벤처기업의 가치를 객관적으로 평가해 투자하자는 주장을 펴면 우스갯소리로 들을

것이다.

기술 사업화의 주체인 벤처기업의 가치를 공공기관이 단일 평가하는 나라는 세계

어디에도 없다. 초기 기업은 복잡계의 영역이기 때문이다. 아무리 분석해도 객관적

가치 산정은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불확실한 기술이 불확실한 기업 환경과의

상호작용으로 사업화되는 과정은 객관화가 불가능하므로 벤처 캐피털은 항상 단일

기업이 아니고 포트폴리오로 투자하는 것이다. 바로 복잡계에 대한 대처 방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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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와 기술은 벤처기업보다 더 불확실한 영역이다. 과거 모방경제 시대 산업의

추격 기술은 시장의 불확실성이 적으므로 기술가치의 수치화가 가능할 수도 있었다.

그러나 창조경제 시대의 산업 선도 기술을 단일 수치로 객관화가 가능하다고

주장하는 사람은 없다. 단지 주관적 가치 판단에 따라 수많은 벤처 캐피털이

평가하고 투자하고 있을 뿐이다. 복잡계의 대안은 바로 다수의 주관이 모여 판단하는

크라우드 평가다. 단일 평가기관이 아니라 다수의 평가기관들의 주관적 판단들이

모여 시장을 형성한다는 것이다.

여기에서 반론이 제기될 수 있다. 금융기관들이 기술에 대한 투자를 하지 못하는

이유가 기술의 객관적 가치 부족 때문이 아니냐는 주장이다. 그러나 이는 복잡계의

이해 부족에서 기인한 선후(先後) 관계에 대한 오해일 뿐이다. 기술의 가치가

평가돼야 시장이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시장이 형성되면서 기술 가치가

접근한다는 것이 행동경제학의 결론이다.

단언컨대 공공기관에 의한 기술의 가치 단일평가는 불가능하다. 정부는 객관적

가치를 제공하려는 관료적 발상에서 기술 시장을 형성하려는 시장적 발상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 단일 평가 모델은 고비용 저효율의 작동이 불가능한

구조다. 지금까지 기술 금융이 발달하지 못한 이유는 평가기관의 문제가 아니라 평가

시장의 미형성에 있다는 시각에서 출발해야 한다.

기술 평가기관은 기술보증기금, 중소기업진흥공단, 산업은행 등 이미 10 여 군데가

있다. NTB(국가기술은행) 등 활용 가능한 DB 들이 있다. 이들을 활용해 시장을

만들어 가면 된다. 시장은 개방과 공유에서 출발한다. 정부 3.0 패러다임에 걸맞게

국가의 기술 DB 를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하자. 다수의 민간 벤처 캐피털과

엔젤 투자자들도 참여 가능하다. 이제 만들어질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에서 크라우드

소싱도 가능할 것이다.

이미 세상은 개방과 융합의 시대로 들어서고 있다. 정부 혹은 공공기관의 역할은

플랫폼 제공으로 바뀌어야 한다는 것이 정부 3.0 의 기본 철학이 아닌가. 너무 친절한

정부가 되지 말자. 사전 통제에서 사후 평가로 가자. 세계 금융제도 후진국에서

선진국으로 가는 패러다임 변화의 핵심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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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중기/벤처] | <특별기고–이민화> IP금융의 전제는 법률이다

기사입력 2014-04-14 11:27

창조경제는 IP(지식 재산권)경제다. 기업

활동의 중심이 제품 이전 단계인 IP 로 급속히

이전되고 있다.국제 무역분쟁이 생산을

대표하는 반덤핑에서 지식을 대표하는

특허분쟁으로 이동된다. 대표적인 현상이

바로 애플과 삼성의 특허 대전이다.

한국은 IP 강국이라 자부하고 있다. 국제

특허 출원 세계 5 위, 세계 최단 특허 심사

기간 등 특허 출원 관련 각종 지표들이

세계적인 특허 강국임을 입증하고 있다.

그런데 한편에서는 IP 무역역조 7 조원, 연구비 대비 기술 수익이 미국 대비 1/3 에

불과하다는 지표들도 공존하고 있다. 한 마디로 양적으로는 IP 강국이나, 질적으로는

대단히 취약하다는 것이 불편한 진실일 것이다.

한국은 아무 것도 없는 세계 최빈국에서 숨가쁘게 달려온 추격자 전략의 성공

국가다. 1 차 한강의 기적이다. 그런데 추격자 전략의 한계는 2 만달러대 국가라는

것이 전세계 비교 연구에서 입증되었다. 중국의 추격을 뿌리치고 창조경제를

성공시킬 결정적인 요소는 바로 창조성을 담은 IP 의 활성화라는 것은 자연스런

결론일 것이다. 하지만 한국의 IP 거래와 금융은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다. 그나마

2010 년 설립한 한국의 유일한 IP 펀드인 인텔렉츄얼 디스커버리(이하 ID)사는

적자에 허덕이며 마땅한 역할과 수익 모델을 상실한 정체성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

해결책이 절실히 필요하지 않은가.

삼성과 애플의 특허 세계대전 판결을 비교해 보자. 동일 사건에 대하여 미국

법원은 1 조원대를 판결한 반면, 한국 법원은 불과 1 억원 미만의 배상액을 판결했다.

무려 만 배의 차이다. 한국에서는 특허가 돈이 되지 않는다는 극명한 사례다.

소송비에도 미치지 못하는 판결 금액의 의미는 특허 라이센싱보다는 특허 침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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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하다는 메시지를 시장에 던지고 있다. 문제는 특허 재판의 전문성 부족에서

기인한다는 것이 미국의 사례에서 입증되었다. 판결을 내리는 재판부의 전문성은

말할 것도 없고, 소송을 대리하는 대리인의 전문성도 의문시된다. 우리는 특허

전문가인 변리사의 소송 참여가 봉쇄된 갈라파고스 국가다. 매번 국회의 법사위에서

법 개정이 무산되어 왔다. 반대로 변호사들은 신청만 하면 변리사 자격을 획득하는

비정상적인 구조를 가지고 있다. 이제는 창조경제의 구현을 위하여 비정상의

정상화가 특허 재판에도 적용되어야 한다.

특허 침해 소송에서 징벌적 배상제의 도입도 시급하다. 알고도 침해하는 경우에는

3 배까지의 징벌적 배상이 특허의 가치를 올려준다. 특허 손해배상 금액이 특허 가치

산정의 기초가 된다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 특허 가치의 또 다른 요소는 사내의

직무 발명 보상제도다. 최근 지식재산위원회의 체계적 보상 제도의 추진을 높이

평가하는 이유다. 직무 발명의 체계적 보상이 한국의 기술자들에게 강력한 동기

부여가 될 것이다. 그러나 사업을 하지 않는 특허 자본, 소위 특허 괴물(NPE)의

지나친 공격으로 인한 위협은 제한되어야 한다는 것이 미국의 특허 정책의 변화

방향이다. 한국은 이 부분을 감안한 친 특허 정책을 통하여 부작용은 최소화해야 할

것이다.

IP 금융은 이러한 제도적 토양 위에 비로소 첫 단추를 제대로 끼울 수 있을 것이다.

창조경제 구현을 위해서는 IP 금융의 활성화가 절실하다. 이민화 창조경제연구회 이사장의

IP 금융 활성화를 제언을 3 회에 걸쳐 싣는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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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중기/벤처] | <특별기고–이민화> 한국의 IP금융 모델

기사입력 2014-04-15 11:10

창조경제의 꽃인 IP(지식재산) 금융은

다양하고 급격하게 진화하고 있다. 주식을

매집해 특허료를 징수하는 초기 모델에서 특허

개발 단계를 주도하는 퀄컴과 인터디지털의

단계를 거쳐 소송자금을 투자하고 수익을

거두는 렘브란트 모델, 경매 모델인 오션토모,

IP 담보대출을 하는 프라독스 모델,

방어동맹인 AST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변종이 등장했다. 기업형에서 기관형까지,

공격형에서 방어형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에

걸쳐 진화하고 있는 것이다.

대표적인 IP 금융 기업인 인털렉추얼벤처(IV) 사의 경우에는 2000 여개 자회사를

통해 아이디어 모집, 자체 특허 개발, 외부 특허 매집 등 다양한 사업 모델을 전개해

60 억달러의 펀드로 30 억달러의 수익을 거두고 있다. 한마디로 IP 금융이 새로운

창조경제의 대표적인 아이콘로 등장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나라 IP 금융의 현주소는 어떨까. 사실상 유일한 IP 펀드인

인털렉추얼디스커버리(ID)사는 실질적으로 대기업의 특허 방어 목적의 펀드구조다.

방어형 펀드의 수익모델은 회비 징수인데, 수혜자인 대기업들은 이를 외면하고 있어

결국 수익모델은 없는 셈이다. ID 사가 매입한 1500 여개의 IP 대부분은 지분을

출자한 대기업들과 연관된 기술로 구성돼 있음이 주지의 사실이다. 정부자금

946 억원 포함 3406 억원의 자금으로 불과 10 억원대의 매출이란 여론의 질타를

회피하기 위해 공격형 수익모델을 발표했다. 하지만 매집 특허의 경쟁력과 미국

특허제도의 NPE(비사업 IP 금융) 규제로 인해 실현 가능성은 의심스럽다. 현재로서는

정체성의 혼란으로 인한 표류가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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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라도 창조경제 구현을 위한 한국형 IP 펀드 모델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 IP 의

국가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전 국민의 IP 창출 능력을 키워야 한다. 특히 학생들의

IP 능력 제고는 미래 국가의 경쟁력이다. ID 사는 모태펀드로서 전국 대학과 연구소에

IP 펀드를 운영하도록 하고 이를 통해 학생들의 우수 IP 를 적절히 매입(예

100 만원)하는 것이 반값 등록금보다 좋은 제도가 아닐까. 적절한 운영제도를 통해

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한 수익을 올리는 IP 창출 펀드라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다.

연간 20 만개의 한국 특허 중 불과 5%만이 국제특허 단계인 PCT 출원을 하고

있다. 95%의 특허는 글로벌화가 되지 못하고 실질적으로 버려지는 게 현실이다.

적절한 IP 금융과 필터링 기법으로서 버려지는 95%에서 IP 의 가치를 채굴할 수 있을

것이다.

실제 대학과 연구소는 연구예산 운영 배분의 문제로 그 가치를 알면서도 버리고

있는 게 우리의 현실이다. 이러한 글로벌 IP 펀드로 획득한 IP 를 IP 활용 펀드로

중소ㆍ벤처기업에 연결하는 게 창조경제 중소ㆍ벤처 지원책이 될 것이다. 물론

글로벌 IP 들을 적절한 포트폴리오로 묶어 해외 기업에 대한 공격형 펀드로 운영하는

것도 가능하다. 단, 국제 추세는 그 주체가 대학 혹은 연구소가 되는 것을 권장하고

있으므로 ID 사는 모태펀드로 운영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대학 창업에 있어 가장 큰 문제는 열정있는 창업 희망자들의 차별화된 핵심역량

부족이다. 이러한 취약성을 대학과 국가 유휴특허를 이용해 보완할 수 있다. 이런

목적으로 IP 창업 펀드의 역할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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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헤럴드포럼] | <특별기고–이민화> IP거래의 활성화

기사입력 2014-04-16 11:11

창조경제의 중심인 창조성(IP=지식재산권)의

가치는 정부기관이 아니라 시장이 결정한다.

일부에서 IP 의 가치를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평가기관인 테크뷰로를 만들자는 주장을 하고

있으나, 이는 IP 의 본질에 대한 오해에서

기인한 오류일 뿐이다. IP 는 본질적으로

벤처보다 위험성이 10 배 이상 높다. 벤처

투자자들은 10%대의 성공을 기대하나, IP

투자자들은 1%대의 성공을 기대하고 있다.

벤처기업의 객관적 가치를 평가해 주는 기관이

없는 것과 같이 IP 의 가치를 객관적으로 평가해 주는 기관이 존재할 수 없는 것이다.

그렇다면 창조적 IP 의 가치는 어떻게 결정되는가. 벤처기업의 가치는 결국

벤처캐피털의 시장에서 결정되듯이 IP 의 가치도 IP 시장에서 결정된다. 가격이

결정되고 시장이 형성되는 것이 아니다. 원칙적으로 로열티 수준과 시장 규모에

근거하고 있으나, 시장이 형성되면서 가격이 수렴해 가는 것이다. 이러한 IP 의

시장의 특성을 검토해 보기로 하자.

소위 돈 되는 IP 는 불과 5% 미만이다. 벤처펀드는 고위험을 극복하기 위하여 10-

20 개의 벤처기업에 포트폴리오로 분산 투자하고 있다. IP 펀드는 초고위험을

극복하기 위하여 100 개 이상의 IP 를 묶은 포트폴리오를 형성하고 있다. 심지어

매각의 경우에도 포트폴리오로 하게 된다. 이제 IP 의 평가에 개별 IP 보다 IP

포트폴리오 평가 기법이 중요해 지고 있다.

시장 형성의 조건은 1) 임계 질량과 2) 거래 비용의 축소다. 시장의 3 요소인

판매자, 구매자, 중계자가 일정 숫자를 넘어야 거래가 활성화된다. 미국의 경우에는

자연발생적으로 임계질량을 넘어서나, 한국은 자연발생적으로 이러한 임계질량을

넘어서기 어렵다. 세제 등의 인센티브를 동원하여 시장의 임계질량이 형성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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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해야 하는 이유다. 한편 거래 비용을 축소하기 위하여 저렴한 특허 품질 평가

시스템이 필요하다. 발명진흥원의 스마트 3 라는 특허 평가 시스템의 진화가 필요하다.

특히 출원전 특허의 사전 필터링과 특허 포트폴리오 평가를 위한 기능 확대가

절실하다.

이제 세제 지원과 특허 평가 시스템에 이어 중계자들의 동기부여가 중요하다.

실질적인 일차적인 중계자들은 대학, 연구소의 기술 이전 센터 직원들이다. 그런데

이들에게 적극적으로 중계해야 할 동기부여는 없어도 너무 없다. 관료 조직화된 대학,

연구소는 중계에 대한 인센티브를 부여하지 못하고 있다. 이들 IP 를 활용할

중소벤처들은 어디에 어떤 IP 가 있는지 모른다. 대학과 연구소는 어떤 기업에

이전해야 할지 모른다. 창업자들도 활용 가능한 IP 가 어디에 있는지 모른다.

중계자들의 동기부여는 IP 시장 형성의 핵심 과제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IP 거래 시장은 공개 시장과 비공개 시장으로 이원화될 필요가 있다. 공공

IP 들은 이미 공개되어 있으나, 민간 IP 는 비공개를 요청할 수 있다. 결국 증권

시장과 같은 공개 시장과 결혼 중매 시장과 같은 제한된 시장으로 이원화 운영이

필요할 것이다.

거래 시장 형성을 위하여 인공 지능을 이용한 검색 기능은 필수적이다. 미국

특허청은 구글과 제휴하여 이러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도 이를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할 것이다. 일반 자연어도 내가 원하는 특허를 찾을 수 있다면

특허의 활용도는 급속히 증가할 것이다.

한국 중소벤처의 세계화 과정에 필연적인 장벽 중 하나가 IP 장벽이다. 이 장벽을

넘어서는 데 IP 거래 시장의 활성화는 크나큰 힘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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