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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5월 2호 (통권 5호) 발행인 윤성환 편집인 김제만 편집위원 김해중, 최윤경 까페 http://cafe.daum.net/jinbo-nnp 진보신당 인천시당 부평계양당원협의회 당원소식지 2011년 5월 당협 집행부, 정리해고 반대 농성중인 대우자동차판 매지회 방문 지난 4월 2일, 윤성환 위원장을 비롯한 당협 집행부는 박육 남 시당 부위원장과 함께 대우자판을 방문, 농성물품을 전 달하고 김진필 지회장과 간담회를 가졌다. 방문 일행은 이 자리에서 김 지회장으로부터 투쟁의 경과와 향후 계획에 대 한 이야기를 들었으며 대우자판지회 투쟁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 의사를 밝혔다. 동별 모임 진행 4월 2일 산곡/청천동 동별 모임을 시작으로 4월 7일에는 계 양구 당원 모임이 이루어졌다. 산곡/청천동 모임에는 정종 식 부위원장 등 13명이 참석해 성과를 나타냈으나 계양구 모임에는 김제만 편집부장 등 3명이 참가해 아직 분위기가 무르익지 않았음을 보여주었다. 산곡/청천동 모임은 2달에 한 번씩 열릴 예정이며 계양구는 다음 달에 다시 한 번 모 임을 열 예정이다. 한편 갈산동과 부개/일신동 모임도 기획 되고 있는 중이다. 당협 운영위 개최, 선거기획단 출범 4월 13일에 당협 운영위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시당 이애 향 신임 사무처장이 참석해 운영위원들과 간담회를 가졌으 며, 김명일 평화의원 원장도 참석했다. 운영위는 또, 박동현 사무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5명의 내년 총선 기획단 구성을 결정했다. 진보 진보 당협 소식 01 일시 : 2011년 4월 30일(토) 오후4시 장소 : 시설노조 인천본부 (3층) 내용 : 1부. 대의원대회 (오후4시) 2부. 출범 2주년 기념식(5시) 부평/계양 당원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문의 : 박동현 사무국장 (016-9210-4522) 진보신당 부평/계양 당원협의회 대의원대회 및 출범2주년 기념식 시설노조 바로 아래에 이슬람사원, 맞은편에 경인교회 있습니다. 4월 15일 진보신당 인천시당 사무실 이전 개소식에 참여한 부평계양 당원들

진보신당 부평계양당협 소식지 5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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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5월 2호 (통권 5호) 발행인 윤성환 편집인 김제만 편집위원 김해중, 최윤경 까페 http://cafe.daum.net/jinbo-nnp

진 보 신 당 인 천 시 당부 평 계 양 당 원 협 의 회

당 원 소 식 지2011년 5월

당협 집행부, 정리해고 반대 농성중인 대우자동차판

매지회 방문

지난 4월 2일, 윤성환 위원장을 비롯한 당협 집행부는 박육

남 시당 부위원장과 함께 대우자판을 방문, 농성물품을 전

달하고 김진필 지회장과 간담회를 가졌다. 방문 일행은 이

자리에서 김 지회장으로부터 투쟁의 경과와 향후 계획에 대

한 이야기를 들었으며 대우자판지회 투쟁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 의사를 밝혔다.

동별 모임 진행

4월 2일 산곡/청천동 동별 모임을 시작으로 4월 7일에는 계

양구 당원 모임이 이루어졌다. 산곡/청천동 모임에는 정종

식 부위원장 등 13명이 참석해 성과를 나타냈으나 계양구

모임에는 김제만 편집부장 등 3명이 참가해 아직 분위기가

무르익지 않았음을 보여주었다. 산곡/청천동 모임은 2달에

한 번씩 열릴 예정이며 계양구는 다음 달에 다시 한 번 모

임을 열 예정이다. 한편 갈산동과 부개/일신동 모임도 기획

되고 있는 중이다.

당협 운영위 개최, 선거기획단 출범

4월 13일에 당협 운영위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시당 이애

향 신임 사무처장이 참석해 운영위원들과 간담회를 가졌으

며, 김명일 평화의원 원장도 참석했다. 운영위는 또, 박동현

사무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5명의 내년 총선 기획단 구성을

결정했다.

진 보 신 당 인 천 시 당진 보 신 당 인 천 시 당

당협 소식01

일시 : 2011년 4월 30일(토) 오후4시

장소 : 시설노조 인천본부 (3층)

내용 : 1부. 대의원대회 (오후4시)

2부. 출범 2주년 기념식(5시)

부평/계양 당원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문의 : 박동현 사무국장 (016-9210-4522)

일시 : 2011년 4월 30일(토) 오후4시

장소 : 시설노조 인천본부 (3층)

내용 : 1부. 대의원대회 (오후4시)

진보신당 부평/계양 당원협의회

대의원대회 및 출범2주년 기념식

시설노조 바로 아래에 이슬람사원, 맞은편에 경인교회 있습니다.

4월 15일 진보신당 인천시당 사무실 이전 개소식에 참여한 부평계양 당원들

2 진보신당 인천시당

부평계양당원협의회 당원소식지 2011년 5월호

4. 30. 당협 대의원대회 예고

4월 30일(토) 오후4시 시설노조 인천본부 3층 회의실에서

부평계양 당원협의회 대의원대회 및 출범 2주년 기념식이

열릴 예정이다. 대의원만 아니라 당협 소속 모든 당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행사로, 1부는 대의원대회, 2부는 기념식

으로 나누어 진행한다.

정기 당 대회 열려

3월 27일 중앙당은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2011년 정기 당대

회를 열고 ‘2011년 당 종합실천계획’등을 확정했다. 당이

최고의결기구인 당대회를 통해 확정 통과시킨 종합실천계획

은 ‘당 역량 강화’와 ‘새로운 진보정당 건설’ 두 가지

로, 이 가운데 새로운 진보정당 건설은 올해 9월 전후까지

마무리하는 것으로 결정하였다.

새 진보정당건설 추진위원장에 노회찬 인준

4월 9일 금속노조 회의실에서 2기 2차 전국위원회를 열고

새 진보정당 건설 추진위원장에 노회찬 상임고문을 표결을

통해 인준했다. 표결 결과는 참석 전국위원 75명 중 찬성

47표, 반대 20표, 무효 8표로 찬성률은 62.6%였다. 이로서

지난달 27일 정기당대회를 통해 새 진보정당 건설의 원칙과

기준을 확정한 데 이어 이를 바탕으로 새 진보정당 건설을

추진할 추진위 구성을 마무리했다.

인천시당 이전 개소식 성황리에 끝나

4월 15일, 연수동으로 이전한 인천시당이 새 사무실 개소식

을 가졌다. 이 행사엔 민주당, 민주노동당, 사회당 시당위원

장들을 비롯 지역 시민단체 인사들과 당원들이 대거 참석해

인천시당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중앙당소식02

인천시당 소식03

최저임금 천원 올려 모두가 행복해지는 세상을 만듭시다

2011년 최저임금은 시간당 4,320원, 한끼 밥값도 안되

는 돈입니다. 한달 기준으로 하면 902,880원입니다. 이

는 전체 노동자들의 임금의 1/3에 불과한 수준입니다.

최저임금은 저임금을 받는 노동자들도 최소한의 인간다

운 생활을 누릴 수 있는 수준으로 정해져야 합니다.

지금처럼 월 100만원도 안되는 돈으로 인간적인 생활을

살 수 없습니다.

청소용역노동자, 이주노동자, 청년아르바이트 등 많은

노동자들이 최저임금에 따라 임금의 수준이 정해집니다.

우리당은 노동, 시민단체 등과 함께 전체 노동자 정액임

금 평균의 50%인 5410원을 내년도 최저임금안으로 제

시하였습니다.

우리당은 최저임금 현실화 투쟁을 통해 이 땅 가난한 노

동자들의 권리를 찾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 진보신당은 전당원 실천사업으로 최저임금 집중캠페

인을 5월에 진행할 예정입니다. 당협까페와 시당홈페이

지에 캠페인 일정을 공지합니다. 당원여러분의 많은 관

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부평계양당원협의회 3

부평계양당원협의회 당원소식지 2011년 5월호

여의도에 하얀 벚꽃이 눈처럼 휘날리던 지난 주말 후쿠시

마에도 벚꽃은 피었을까? 원전 폭발 이후 30km 대피령이

내려진 그 곳에는 인적이 끊어지고 굶주린 짐승들이 서성이

는 살풍경이 펼쳐지고 있다. 마실 물과 공기, 채소와 우유까

지 오염시킨 방사능은 일본 시민들의 일상을 공포로 몰아넣

고 있다. 전기를 생산해내던 원전은 통제되지 않는 악마로

돌변했다.

미국의 스리마일, 러시아의 체르노빌, 일본의 후쿠시마

등 인류가 원자력 발전을 이용한 지난 50년 동안 벌써 3번

의 중대 사고가 발생하였다. 이러한 사고들은 모두 당대 최

고의 원전 기술 수준을 보유한 나라에서 벌어졌다. 사람은

실수를 할 수밖에 없는 존재이며, 자연은 인류의 예측을 뛰

어넘는 사태를 만들어낸다. 과학 기술로 원자력의 위험을

완전히 통제할 수 있다는 것은 인간의 오만에 가깝다.

정부는 원전이 값싼 에너지라고 선전한다. 같은 양의 전

기를 생산하는 데 원자력이 석유나 가스에 비해 값이 싸다

는 것이다. 그런데 2009년 미국 MIT대학 연구진이 내놓은

원자력 발전의 경제성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원자력발전은

건설비용을 고려했을 때 석탄이나 가스발전에 비해 경제적

이지 않으며 오히려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노후 원

전의 폐쇄비용과 핵폐기물의 처리 비용을 생각하면 원전의

경제성은 더욱 떨어진다.

현재 한국에는 21개의 원전이 가동 중이며 원자력이 전

체 발전량의 31%를 차지한다. 정부는 2010년 5차 전력수급

기본계획을 발표하면서 14기의 원전을 더 지어 2024년에는

전체전력의 48.5%를 원자력이 담당하도록 하겠다고 한다.

한국은 단위 면적당 원전 설비용량을 뜻하는 원전 밀집도에

서 세계 1, 2위를 다투고 있다. 단 한번의 사고가 나더라도

한반도에 사는 모든 사람들의 삶이 위협받을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원전을 추가로 짓겠다는 것은 미친 짓이 아닐 수

없다.

지금 당장 모든 원전을 폐쇄하자는 것이 아니다. 우선 설

계 수명을 넘겨 가동하고 있는 노후 원전부터 폐쇄하여야

한다. 1978년에 가동을 시작해 설계수명이 30년을 넘은 고

리원전에서 지난 4월 12일 전기 계통에 사고가 났다. 고리

원전 주변 25km 이내에는 수백 만 인구가 사는 울산과 부

산이 있다. 정부는 노후 원전을 폐쇄하고 신규 원전 건설

을 중단해야 한다. 탈핵 사회로 나아가고 있는 독일은 한국

이 배워야 할 모델이다. 2000년 원자력 폐기를 공식 선언한

독일은 2050년까지 모든 원전을 폐쇄하고 친환경 에너지로

대체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독일의 탈핵 정책에

는 사민당-녹색당의 집권과 시민들의 반핵 운동이 있었다.

원전은 단한번의 사고라도 돌이킬 수 없는 치명적인 결과

를 낳는다. 원전을 해체하는데 20년이 걸리고, 핵폐기물을

관리하는 데에 수만 년의 시간이 소요된다. 원자력이 안전

하고 경제성 있다는 말에 속지말자. 우리는 지금도 후쿠시

마 발 원전 속보에 가슴이 철렁거린다. 일본 시민들은 언제

쯤 다시 휘날리는 벚꽃을 바라보며 평온한 일상을 즐길 수

있을까.

윤성환 (부평계양당협 위원장)

이제는 핵 없는 세상으로 가야할 때

환경

4 진보신당 인천시당

부평계양당원협의회 당원소식지 2011년 5월호

5월이다.

많은 사람들이 5월을 기다린다.

5월은 행사의 달이다.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 성

년의 날, 부부의 날,,, 거의 하루걸러 000날이다.

또 대학생들은 축제를 기다리며 5월을 맞이할 것이며,

놀러 다니기 좋아하는 사람들은 이곳저곳 꽃구경을 다닐

것이다.

나도 5월을 가슴 설레며 기다렸던 때가 있었다.

오랜 겨울의 침묵을 깨고 땅에서 솟아나는 생명들이 5월

의 찬란한 해살을 기다려왔던 것처럼, 나는 겨우내 움츠려

들었던 가슴을 열어젖히며 5월을 맞이하곤 하였다.

5월은 항상 원래 그런 줄 알았고, 계속 그럴 줄 알았다. 5

월의 시작은 May Day로 시작되어지기에....

May Day!!

한때는 가슴 졸여가며 기다려지는 단어 중 하나였다.

학생시절에는 4월 4.3항쟁, 4.19혁명, 5월 메이데이, 5.18

광주항쟁으로 이어지는 일정 속에서 단연 정점은 5월 메이

데이였다. 동아리 후배들과 밤 늦게까지 사회에 대한 푸념

들을 털어 놓으며 다가올 미래사회에 관해 논하며 술을 마

셨다.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May Day는 일상에서 그저 그런 날

의 하루였다.

기념식장 중앙무대에서 외쳐대는 몇 년째 비슷한 연대사

에 식상해졌고, 작년과 비슷한 행사진행에 나는 May Day

의 의미를 찾을 수 없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그때처럼 긴장감이 일지 않고 흥분 되지

않지만, 아직도 나는 5월을 기다린다.

얼마 전 후배들에게 메이데이에 관해 물어본 적이 있었

다. 많은 후배들이 노동절이라 답했지만, 어떤 후배는 조

난을 당했을 때 외치는 조난신호로 알고 있었으며, 어떤

후배의 대답은 유명 연예인이 출연했던 드라마의 OST인

‘mayday’을 답했다. 후배들의 대답에 가슴이 먹먹해짐

을 느꼈었다.

나는 그들에게 May Day의 유래나 의미를 설명할 수 없

었다.

사방 천지가 꽃이다. 꽃구경도 좋지만 주위를 잠깐만 둘

러보자.

서울시청광장에서 농성중인 재능교육노동자들, 2년 전 파

업이후 지금까지 14명의 목숨을 앗아간 쌍용자동차 해고노

동자, 정리해고분쇄를 외치며 점거농성중인 대우자동차판

매 노동자들.....가슴이 답답할 뿐이다.

하지만 답답해 하지만 말자. 나의 귀에는 그들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자신들의 억울한 이야기를 들어달라고, 답답한 자신들의

하소연을 들어달라고 끝없이 보내는 조난신호가 들려온다.

“mayday, mayday, mayday,,,,,,,,”

김제만 (소식지편집부장)

5월을 기다리며

에세이

부평계양당원협의회 5

부평계양당원협의회 당원소식지 2011년 5월호

1886년 5월, 수십 만 미국 시카고 노동자계급은 ‘8시간

노동제’를 쟁취하기 위해 총파업과 거리 시위에 나섰다. 하

지만 무장경찰의 총칼로 인해 수백 명이 죽거나 다치고 말

았다. 미국의 ‘8시간 노동제’ 쟁취 투쟁은 이렇게 피로

물들었다.

그러나 전 세계 노동자계급은 이를 도화선으로 삼아 강력

하고 거대한 투쟁을 전개하기 시작했다. 1889년 결성된 제2

인터내셔널은 미국 상황을 보고받은 뒤 1890년 5월 1일에

세계적 투쟁을 조직하기로 결의했다. 이것이 메이데이의 시

작이다.

그로부터 백 년 이상이 흐른 오늘, 최근 북아프리카와 중

동 민중봉기에서 보듯 세계 어디에서도 노동자계급은 사회

의 주체로 우뚝 서 있다. 그 세월 동안 얻어진 성과는 모두

대중투쟁이 일구어낸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렇듯 메이데이

의 역사가 노동자 계급에게 시사하는 것은 투쟁 없는 해방

이란 있을 수 없으며, 그 해방은 오로지 노동자계급 스스로

의 힘으로 쟁취해야 한다는 사실이다.

지금도 이어지고 있는 세계 금융위기는 자본주의가 더 이

상 미래사회의 대안이 아님을 여실히 보여준다. 그리고 자본

이 초래한 부담은 모두 노동자계급에게 전가되고 있다. 이

른바 주체 역량의 부족으로 전선에서 밀리고 있기 때문이

다. 지난 30년에 걸친 신자유주의 구조조정과 정리해고 공

세는 작년 정부가 발표한 ‘국가고용전략 2020’에서 보듯

이 그 끝을 모르고 횡포의 칼날을 미친 듯 휘둘러대고 있

다. 이렇게 가다가는 사회의 민주주의와 노동해방은 커녕

노동자의 생존권조차 지킬 수 없는 지경에 이르고 말 것이

다.

이시각에도 서울 부산 인천 평택 거재 전주 울산 등지에

서 자본의 전횡에 맞서는 노동자들의 투쟁이 강고하게 벌어

지고 있다. 자본과 그에 결탁한 정권의 탄압이 극렬한 가운

데 민주노총과 진보정당은 여전히 투쟁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며 해결의 실마리를 풀어가지 못하고 있다. 여기저기서

노동운동의 위기라는 소리가 들린다. 민주노총과 진보정당

에 대한 실망의 탄식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현 노동운동의 위기는 ‘노동자계급, 노동운동의

위기’가 아니라 ‘민주노조와 진보정당 상층 지도부의 동

요에 따른 위기’일 뿐이다. 지난 세월 민주노조운동, 진보

운동의 역사가 증명하듯이 그 위기는 밑으로부터 일어서는

대중투쟁의 힘으로 극복될 수 있다고 믿는다.

87년 6월 민중항쟁을 7, 8월 노동자대투쟁으로 계승 발

전시킨 것도, 98년 2월 민주노총 상층지도부의 정리해고 합

의에 맞서 민주노조운동을 위기로부터 구해낸 것도 뒤이어

벌어진 현장과 지역의 대중투쟁이었다. 2009년 쌍용자동차

투쟁의 패배 뒤 2010년에 다시 투쟁을 촉발시켜 사회의 관

심을 끌어낸 것도 동희오토, 현대자동차, 지엠대우자동차

비정규직지회 등의 영웅적인 투쟁이었다. 지금은 법원과 한

나라당조차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들고 나오고 있는 실정이

다. 한진중, 대우자판 , 쌍용차, 발레오공조 4사 정리해고반

대 연대투쟁도 우린 결코 놓쳐서는 안 된다.

비록 어려운 시대지만 이럴 때일수록 더 강력히 조직하고

선전하고 투쟁해 나가야 한다. 지금 노동운동이 처한 위기

의 본질을 대중 사이에서 공유하고, 민주노조 상층부가 아

니라 현장 아래부터의 투쟁을 통해 반전를 일으켜야 한다.

올해 메이데이 기념식이 일과성 행사가 아니라 진정한 단결

과 대중투쟁을 다짐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김해중 ( 당협 노동부장 )

121주년 메이데이 다시, 대중투쟁 전선으로

노동

6 진보신당 인천시당

부평계양당원협의회 당원소식지 2011년 5월호

요즘 후쿠시마원전사고로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다. 정부

가 원자력을 가지고 워낙 안전하고 깨끗한 에너지라고 광고

하는 바람에 관리만 잘 하면 괜찮을 줄 알았다. 그런데 그

게 아니었다. 우리는 정부의 거짓 선전에 속에 자칫 인류를

한 순간에 파멸로 이끌 위험한 괴물을 애완견으로 키우고

있었던 것이다. 물리고 나서야 그 위험성에 대하여 깨닫게

된 것이다.

그런데 2005년경부터 비록 원전사고에 비하면 작은 규모

지만 부평구 십정동에서도 고압송전선로의 유해성 및 지상

이설에 대해서도 민원이 끊이지 않아 왔다. 고압송전선의

위험성은 순간적인 전자파의 강도도 문제지만 송전선이 주

택가 한 가운데에 위치함으로써 주민들이 지속적으로 유해

전자파에 노출될 수밖에 없다는 데에 있다. 국제 암연구기

관은 2mG의 자기장에 지속적으로 노출될 경우 어린이 백

혈병이 높아진다고 보고하였다. 고압송전탑 주변의 주거지역

에 미치는 전자파의 유해성에 대하여 국립환경연구원은 지

난해 송전선이 50M 이내로 지나가는 유치원과 초·중·고교

및 아파트 등 100 곳을 측정한 결과 사람들이 주로 생활하

는 건물 내부에서 최고 25.5mG가 측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하여 전문가들은 송전탑 등 강한 전자파가 나오는

곳을 일단 피할 수 있으면 피하는 것이 현재로서는 최선책

이라고 한다.

필자는 2008년 경 십정동으로 이사를 왔는데, 사무실에

서 가깝고 주위에 산이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이러니

컬하게도 그 산 때문에 십정동은 고압송전선로가 지나가는

통로가 되고 말았다. 2009년 추석 직전 우리 동네로 고압

송전선로가 이설된다는 말을 듣고 주위를 둘러보니 그 동안

보이지 않았던 고압송전탑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그

로 인한 전자파의 유해성도 새롭게 알게 되었다. 당시 4살

짜리 아이를 키우는 아빠로서 도저히 참을 수 없었다. 그래

서 주민들 수십 명과 송전선 이설공사를 몸으로 막았다. 살

을 에는 듯한 추운 겨울, 주민들은 송전탑이 위치한 산 중

턱에 비닐 천막을 치고 24시간 교대하며 겨울을 났다. 그

후 현재까지 컨테이너 농성을 계속해 왔다.

그동안 전자파가 인체에 무해하다고 우기는 한전과 조합,

그리고 부당한 인가를 내준 부평구 등과 열심히 싸웠다. 하

지만 역부족이었다. 결국 1년 6개월 만에 고압송전선이 주

거 밀집 지역과 초등학교 옆을 지나게 됨으로써 학생들과

주민들의 피해가 불가피하게 되었다.

다만, 이번 송전선로 지상이전 반대투쟁을 통해 얻어낸

구체적 소득은 부평구청과 조합 및 주민 간 합의를 통하여

㉠ 지중화를 위한 공동노력 및 지중화추진 민관위원회 설

치 및 운영규정 마련 ㉡ 설계용역비 2011년 추경에 반영 ㉢

용우빌라 개보수 ㉣ 주민공공편의시설 제공 ㉤ 3억 예치

및 그 이자의 사용결정을 “고압선로 지중화추진 민관협의

로”로 넘김으로써 지중화 실천을 위한 경비를 마련하였다

는 것이다.

이제 공은 지자체와 한전으로 넘어갔다. 이제는 한전과

지자체가 약속을 지켜야할 차례다. 한전과 지자체는 속히

송전선로 지중화 협약을 맺고 예산을 마련하여 즉시 시공에

들어가야 한다. 주민들이 전자파에 장기적으로 노출된 후

송전선로를 지중화하는 것은 때 늦은 대응이요, 소 잃고 외

양간 고치는 격이다. 십정동 송전선로 지중화는 이 지역 주

민 모두의 안전을 위한 것이며 이를 위해 지역주민 모두의

힘이 필요하다.

최기일 (당원, 공인노무사)

송전선로 이설공사를 바라보며...

우리동네

부평계양당원협의회 7

부평계양당원협의회 당원소식지 2011년 5월호

안녕하세요?

평화의원에서 근무하고 있는

당원, 김명일이라고 합니다. 앞

으로 당활동을 하면서 자주

뵈었으면 합니다. 건강과 관련

해서 여러분들과 이야기를 나

누기 전에 오늘은 좀 근본적

인 질문을 해볼까 합니다. 바로 건강이란 주제입니다.

건강하다는 것은 과연 무엇을 의미할까요? 병이 없다. 피

곤하지 않다. 활력이 있다. 기타 등등 여러 대답을 할 수 있

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의 정의에 따르면, 건강은 단지

질병이 없거나 허약한 상태가 아닌 것뿐만 아니라 육체적,

정신적, 사회적으로 안녕(well-being)한 상태를 말합니다.

의사인 제가 볼 때 상당히 훌륭한 정의라고 생각합니다.

제 진료실에는 물론 질병으로 오는 분들이 대다수지만 육체

적 질병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피로와 쇠약, 기운이 없음을

호소하는 환자분들이 적지 않습니다. 실제로 본인이 건강

하다고 느끼는 분들은 제 주위에 그리 많지 않은 것 같습니

다. 그러한 점에 비추어 보면 WHO의 건강에 대한 정의가

정말 옳다는 생각이 듭니다. 정말 건강이란 질병이 없는 것

뿐만 아니라 육체적, 정신적, 사회적으로 안녕한 상태이어야

합니다. 안녕(well-being)이란 단어를 요즘은 참살이라고

도 하죠.

그럼 조금 더 깊이 들어가서 육체적으로 안녕하다는 것

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자신이 어떤 육체적 스트레스를 받

는 상황을 받아들일 수 있는 여력이 얼마나 있는가라는 것

이죠. 일상생활에서 받는 육체적 스트레스에 대해 활력 있

게 대처하고 빠르게 회복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의미겠

죠. 평소에 건강한 먹을거리와 규칙적이고 지속적인 운동을

하는 분이라면 이러한 문제는 쉽게 해결될 수 있습니다. 정

신적 스트레스도 마찬가지겠죠. 불안이나 공포, 우울, 갈등,

분노, 소외감, 열등감, 비난, 인정받지 못하고 버림받을까하

는 두려움은 인간이 생활 속에서 수시로 겪는 정신적 스트

레스입니다. 이러한 스트레스 상황에 직면했을 때 어떤 방법

으로 여러분들은 스트레스를 해소하십니까? 이러한 스트레

스가 없는 상황이 제일 좋겠지만 실제로 그런 상황은 우리

들의 상상 속에만 존재할 뿐 괴로운 인생살이는 이러한 스

트레스의 연속인 거죠. 이러한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는 상

황에서 평정심을 잃지 않고 자신에게 파괴적이지 않고 타인

과의 관계를 해치지 않으면서 이를 대처해 간다면 정신적으

로 매우 건강한 분이라고 할 수 있을 겁니다.

마지막으로 사회적으로 건강하다는 것의 의미는 무엇일까

요. 육체적, 정신적으로 아무리 건강해도 인간 삶의 조건이

되는 환경이 오염되어 있고, 사회가 불안정하거나 건강을 향

유할 수 있는 도시공간이 확보되지 않는다면 개인의 건강도

지켜질 수 없겠죠. 또한 사회경제적 불평등이 심화되고 공

적인 사회보장 시스템이 튼실하지 못한 사회에서 대다수 서

민들의 건강은 확보될 수 없습니다. 실제로 세계적인 연구에

따르면 사회경제적 불평등의 정도가 심한 나라일수록 그렇

지 않은, 또는 비슷한 GNP를 가진 나라보다 국민들의 기대

수명이 적었습니다.

한 개인이 건강하려면 경제적 평등, 정치적 민주주의, 보

건의료자원에 대한 접근성 확보가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이

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보편적인 복지국가가 필요

하고 이를 실현할 진보정당이 필요하겠죠. 우리가 한 개인

으로서 자기 자신만이 Well-being한 삶을 살 수는 없습니

다. 우리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고 집단적으로 생활하도록

진화해 왔으며 개체의 DNA에 협동으로 문제해결을 할 수

있는 코드가 내재되어 있습니다.

건강한 먹을거리와 운동, 연민과 감사, 칭찬과 배려의 마

음, 보다 공정한 정의로운 사회를 위한 노력, 이러한 노력을

기울이는 과정 속에서만 우리자신과 가족들의 건강은 물론,

건강한 사회와 세상을 우리는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김명일 (당원, 인천평화의료생협 원장)

건강이란 무엇인가?

특별기고

5월 주요일정시민들이 만드는 행복한 복지국가

일 정 : 4월 26일~6월 7일 매주 화요일 7시

장 소 : 인천평화의료생협 강당

주 최 : 건강보험하나로 인천시민회의

복지국가 소사이어티, 복지국가정치포럼

프로그램

1강 (4/26) 진보정치의 나아갈 길

- 박용진 (진보신당 부대표)

2강 (5/3) 진보정치와 정치가

- 박상훈 (후마니타스 출판사 대표, 정치의 발견 저자)

3강 (5/17) 한국경제와 복지국가

- 정승일 (전 국민대 교수, 쾌도난마 한국경제 공동저자)

4강 (5/24) 노동, 여성, 그리고 복지국가

- 장지연 (한국노동연구원 선임연구위원)

5강 (5/31) 역동적 복지국가의 논리와 전략

- 이상이 (복지국가 정치포럼 대표)

6강 (6/7) 복지국가 시민정치운동과 우리의 과제

- 김명일 (평화의료생협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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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 부탁드립니다!

부평계양 당원협의회 대의원대회 및 출범2주년 기념식

4시 / 시설노조사무실

4.30 토

121주년 세계노동절기념 인천대회

3시 / 부평역앞

5.1 일

부평계양 당원협의회 운영위원회

7시 30분 / 청천동사무실

5.11 수

진보대통합 및 새로운 진보정당 건설을 위한 인천토론회

토론자-노회찬, 강기갑, 김영훈 등 / 7시 / 부평구청 7층 강당

5.19 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