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언가를 채우려면 어딘가 빈 곳이 있어야 하듯 비움과 채움은 한몸입니다.

품위있는 삶의 철학, 나만의 이야기를 간직한 따듯한 감성 매거진 마패클럽이

당신을 찾아갑니다.

06ON THE ROAD

군산 근대문화유산 기행

26OFF STAGE

김슬기, 너는 어느

별에서 왔니

34신차 리포트

아반떼 쿠페

37내가 만드는 애니카 다이렉트

변경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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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활용 동의 절차

42컬처 다이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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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 THE ROAD 06군산근대문화유산기행

ABROAD 14

영화가사랑한그곳,그곳을사랑한영화

Monthly ISSUE 22세상의모든에티켓

OFF STAGE 26김슬기,너는어느별에서왔니

스마트ON 32

오늘의감성날씨를알려드립니다,

테이크웨더takeweather.com

신차리포트 34

아반떼쿠페

컬처다이어리 42시규어로스내한공연(외)

책속으로 48

결혼,그것은한권의책이다.

사물의발견 56노티가클래식이되다,Historyof페이즐리

생활의발견 58

지중해의황금,올리브유예찬기

마이에코스토리 60

내아이를위한건강한소원,GreenforKids!

CARTOON 63

바보같은초보를따뜻하게보듬어주신아저씨ㅠㅠ

공감TALK 66

아이의권리를지켜주세요.

T R A V E L t a l k

I S S U E t a l k

C U LT U R E t a l k

L I F E t a l k- 발행인

주식회사 이투웹 이정석

- 발행처

서울 금천구 가산디지털2로

123, 1306호

- 편집인

김현식

- 기획.편집.디자인

이투웹 02.2025.8362

- 인쇄인

현명길(대명아이티에스)

- 본지에 실린 기사의 내용은

필자 개인의 의견으로

삼성화재 애니카 다이렉트의

의견과 다를 수 있습니다.

내가만드는애니카다이렉트 37변경된자동차보험료계산시정보활용

동의절차

D I R E C T t a l k 하나

교통사고예방의달인 52교통사고예방,그것이알고싶다!

D I R E C T t a l k 둘

C O N T E N T S

20

13

.0

5

01.

TRAVELtalk

p.06~13ONTHE

ROAD

유난히 일본식

적산 가옥이

많이 남아 있는

군산 신흥동,

민족의 아픈

기억을

역사로 남기기

위해 ‘근대문화

유산’으로

지정된 그 곳,

군산으로의

시간여행.

p.14~19ABROAD

영화 속

환상적인

풍경이 실제

내 눈앞에

펼쳐진다면?

누구나 가는

틀에 박힌

풍경뿐인

여행이

지루할 때,

영화를

주제로 한

초현실적인

여행을

떠나보자.

6

7

O N T H E R O A D

군산

군산

신흥동에는

유난히

일본식

적산

가옥들이

많이

남아

있다°

우리

민족에게는

아픈

시간이지만�역사로

남기기

위해

군산은

이곳들을

근대문화유산

으로

지정했다°영화<

장군의

아들>

과<

타짜>

에도

등장한

적산가옥과

우리나라

유일한

일본식

사찰인

동국사가

있는

군산을

찾아

역사의

시간

속을

거닐어보자°

‘

’

근대문화유산

기행

사진 _강진섭

8

9

10

11

간장게장, 해물짬뽕, 군산횟집, 68년 전통의 이성당 빵

집...맛집이 유명한 군산여행, 그 한편에 ‘근대문화유

산’이라는 또 다른 여행의 테마가 자리하고 있다. 군산

의 ‘근대문화유산’은 적국인의 재산이라 하여 ‘적산가

옥’이라 불리던 일본식 가옥 거리를 가리킨다. 일제강

점기 일본인이 지어 거주하던 집으로 일본과 서양 고

전주의, 모더니즘 양식이 혼재된 것이 특징. 최근 군

산시는 이들 적산가옥의 복원과 정비를 시작했고, 일

제의 아픈 과거 역시 부인할 수 없는 역사라는 점에서

역사기행의 명소로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소설 <아리

랑>은 당시의 군산을 “금강포구의 왼쪽을 따라 해변으

로 이어지고 있는 군산은 온통 왜색으로 뒤덮여 있었

다. 곧게 뻗은 새로 난 길들이며 그 길을 따라 새로 지

어진 높고 낮은 집들이 하나같이 일본식이었다. 예로

부터 조선 사람들의 초가집은 해변에서 멀찍이 떨어

져 앉아 있었는데 개항이 되면서 일본 사람들은 비워

둔 해변가를 다 차지했던 것이다”라고 묘사한다. 동시

대에 식민시대를 겪었던 베트남의 해변에서도 이런

풍경이 대부분이었다고 하니 역사의 교훈이라 해야

할지, 상처라 해야 할지 문득 애잔해진다.

일제강점기에 건설된 전주와 군산을 잇는 ‘전군가도’

와 인근의 벚꽃터널, 월명동과 장미동, 영화동에 산재

한 일본식 건축물들 역시 대표적인 군산의 근대문화

유산 코스다. 그 중에서도 에도시대 건축양식으로 지

어진 국내 유일의 일본식 사찰 동국사(군산시 금광

동 135-1)를 빼놓을 수 없다. 우치다라는 일본 승려가

1909년 금강선사라는 이름의 포교소를 연 이후 1913

년 현재 위치로 옮겨와 대웅전과 요사를 신축한 곳으

로 해방 이후 정부가 소유하다가 1955년 불교 전북교

01.

군산항에

가면

02.

유일한

일본식사찰,

동국사

12

13

당에서 인수하며 동국사로 개명했다. 그리고 1970년

대한불교 조계종 24교구 선운사에 증여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이곳의 특징은 급경사를 이루는 지붕물

매다. 75도에 이르는 경사와 일직선의 용마루는 한옥

과 다른 일본 가옥의 특징을 여실히 보여준다. 요사는

몸체를 툇간(외부에 다른 기둥을 세워 만든 둘레 부

분)으로 둘러싸는 일본 전통양식을 하고 있는데, 복도

를 통해 법당과 요사가 연결된 구조도 특이하다.

구한말 군산은 큰 항구였던 탓에 다른 곳보다 더 빨리

변화의 급물살에 휩쓸리게 된다. 1898년 5월 군산항

이 개항되면서 군산은 일본을 비롯한 열강의 공동 조

계지가 되었다. 군산항은 당시 쌀의 집산지로 해마다

수백만 석의 쌀이 모여 들었지만, 그 쌀섬들이 고스란

히 일본으로 되실려가던 비운의 장소이기도 했다. 일

본 메이지 시대의 도시 특성을 고스란히 담은 현재 중

앙로 1가와 해망로에 이르는 주 간선도로와 보조간선

도로로 둘러싸인 격자형의 도로망에서도 그 때의 흔

적을 엿볼 수 있다. 이밖에 월명동의 군산부윤 관사,

장미동의 군산세관 본관, 장기18은행, 조선은행, 군산

내항 부잔교, 영화동의 군산시 제3청사 등과 영화 <장

군의 아들>과 <타짜>로 유명한 신흥동 히로츠가옥도

중요한 군산의 근대문화유산으로 꼽힌다.

03.

군산을

더넓게,

더깊이

이해하고

싶다면

▶선유도해수욕장(명사십리해수욕장)◀

우리나라 곳곳에 ‘명사십리’라는 이름을 가진 해수

욕장이 여럿 있지만, 간만의 차가 심해서 좀처럼 깨

끗한 물을 보기가 쉽지 않은 서해안의 해수욕장답지

않게 깨끗해서 이같은 이름이 붙었다.

물이 차는 만조 때를 제외하고는 50여 미터에 이르는 너른 폭의 모래벌판이 펼쳐져 마치 거대한 운

동장을 연상케 한다. 유리알 같은 흰 규사와 더불어 경치가 일품인데다 백여 미터를 나아가도 물이

허리 까지밖에 차지 않아 여름철엔 가족끼리 또는 연인끼리 오붓하게 해수욕을 즐기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곳이다.

여행정보

14

15

A B R O A D

영화가

사랑한

그

곳� 영

화

속

환상적인

풍경이

실제

내

눈

앞에

펼쳐진다면

파리�런던�뉴욕�도쿄...

누구나

가는

찍고

또

찍는

틀에

박힌

여행이

지루할

때�영화를

주제로

초현실적인

여행을

계획해보자°엘프와

호빗들이

당장이라도

뛰어

다니며

잔치를

벌일

듯한

뉴질랜드의

호비튼

마을에서부터<

아바타>

속

나비족의

판도라

행성

중국

장가계에

이르기까지

익숙하지만

전혀

새로운

풍경을

선물할

영화

촬영지로의

특별한

여행을

지금

시작한다°

그

곳을

사랑한

영화

?

‘

’

16

뉴질랜드 최대 도시인 오클랜드에서 자동

차로 2시간 남짓 달리다 보면 인간의 발길

이 닿지 않은 듯한 자연 그대로의 풍경이 펼

쳐진다. 그 곳은 바로 영화 <반지의 제왕>

과 <호빗: 뜻밖의 여정>이 촬영된 조그만 전

원 마을 마타마타다. 뉴질랜드 북섬에 위치

한 이 곳은 ‘호비튼 마을’로 불리며 반지원

정대의 모험이 시작되고 마무리된 장소다. <반지의 제왕> 촬영 이

후 모두 이전으로 원상 복귀되었지만, <호빗>의 촬영으로 다시 만

들어진 세트를 계속 보존하기로 했다. 완만한 구릉과 초원의 평화

로운 분위기, 눈 앞에 호빗들이 웃고 뛰어다니는 듯 다채로운 색감

과 아기자기한 마을의 모습이 영화 속 동화 삽화를 옮겨놓은 듯 생

생하게 보존되어 있다. <반지의 제왕>에서 볼 수 있었던 그린 드래

곤 펍(Green Dragon Pub)과 밀(Mill)을 방문해보고, 유명한 파티

트리(Party Tree)도 찾아보자. 고산지대 꼭대기의 하얀 설원을 바

라보며, 이끼 가득한 숲길을 걷다 보면 꼭 내가 영화 속 호빗이 되

어 모험을 시작하는 듯한 환상에 빠지게 된다.

모험의시작과끝,마타마타로의뜻밖의여정

영화<호빗:

뜻밖의여정>2012감독

피터 잭슨 출연

이안 맥캘런,

마틴 프리먼

©New Zealand Tourism

뉴질랜드

마타마타

17

“냉전 시대 베를린 길거리의 10명 중 6명은

스파이였다...시대의 비극이 남아 있는 베를

린에서 자신을 감추고 살아가고 있는 비밀스

럽고 위험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하고 싶었

다”는 감독의 말처럼 베를린은 시대와 인간

군상이 뒤엉켜 있는 독일에서 가장 비밀스

러운 도시였다. 영화 속 차량 액션씬의 배경

이 된 브란덴부르크 광장은 물론이고, 분단의 상처를 간직한 베를

린 장벽과 비운의 유대인 박물관 등 도시 곳곳은 아직 그 흔적을 고

스란히 머금고 있다. 하지만 이면에는 이제 예술 중심 도시로서 변

모한 정반대의 베를린이 존재한다. <베를린 국제영화제>가 매해 개

최되고, 박물관, 갤러리 등 하이컬쳐 뿐 아니라 벼룩시장, 스트리트

아트 등의 서브컬쳐가 함께 뒤섞여 독특한 문화를 생성하고 있다.

흉물로 여겨지던 곳곳의 그래피티는 거리에 생동감을 불어넣는 베

를린의 명물로 탈바꿈했다. 베를린 동물원, 그뤼네발트와 같은 녹지

공간과 함께 여유로운 휴식 여행지로도 각광받고 있다. 다양한 색

과 문화가 뒤엉킨 독일에서 가장 hot한 도시 베를린으로 떠나보자.

베를린,독일에서가장비밀스럽고,가장hot한도시

영화<베를린>

2013감독 류승완 출연 하정우, 한석규,

전지현, 류승범

© visitBerlin

독일

베를린

18

무작정 먼 곳으로 떠나고 싶었던 미도리는

눈을 감고 세계 지도를 찍어 행선지를 정하

기로 한다. 눈을 떴을 때 손가락이 가리키는

곳은 바로 핀란드. 그렇게 그녀는 어느 날 문

득 헬싱키에 도착한다. 영화 <카모메 식당>

의 배경 헬싱키는 한 나라의 수도답지 않은

여유로움으로 가득하다. 북유럽을 대표하는

디자인 도시로, 영화 속 사치에와 미도리가 우연히 만나는 서점 ‘아

카데미아’의 ‘카페 알토’는 핀란드를 대표하는 건축가 알바 알토가

설계한 곳이다.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스칸디나비아 디자인의 대

표주자로 국내에서는 가구나 소품으로 더욱 유명하다. 또 핀란드

하면 떠오르는 것이 바로 ‘무민’. 핀란드 삽화가 토베 얀손이 탄생시

킨 귀여운 하마 ‘무민’은 다름아닌 미도리가 서점에서 읽고 있던 동

화책의 주인공이다. 한가로이 갈매기들을 구경하며 영화 속 사치에

가 장을 보던 ‘올드마켓’도 걸어보자. 헬싱키 시민들이 저녁거리를

마련하기 위해 찾는 곳으로 그들의 생활을 곁에서 엿볼 수 있다. 단,

영화 속 ‘카모메 식당’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을 참고해두자.

여유찾아떠나는

무작정힐링여행

영화<카모메식당>

2006감독

오기가미 나오코 출연

고바야시 사토미,

카타기리 하이리

©VisitFinland

핀란드

헬싱키

19

“태어나 장가계에 가보지 않았다면 100세가

되어도 어찌 늙었다고 말할 수 있겠는가”. 장

가계를 설명할 때 매번 등장하는 속담처럼,

장가계는 중국인들도 일생에 꼭 한 번 가고

싶어하는 신비로운 여행지로 이름높다. 꿈

속에서나 만날 듯한 수려한 산세와 계곡, 기

암괴석이 ‘무릉도원’ 같다 하여 본래 ‘무릉

원’으로 불리울 정도. 1982년 중국 최초의 국가삼림공원으로 지정

되었고, 1992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록되었다. 장가계의

아름다운 5경구 중 마지막 코스인 원가계는 영화 <아바타>의 촬영

지로 특히 알려져 있다. 기암절벽으로 유명한 이 장가계가 사실 3억

8000년 전에는 망망대해였다는 사실에 더욱 놀라게 된다. 지각 운

동이 반복되면서 시간, 바람, 물에 의해 깎이고 세워져 그림같은 풍

경이 완성된 것이다. 꼭, 설치된 세계 최장 관광 엘리베이터 ‘백룡’

을 타고 황홀한 풍경을 한 눈에 담아보자. 높이 326m에 달하는 엘

리베이터의 실제 운행 높이는 313m로 156m는 산속 수직 동굴에,

170m는 철강 구조로 만들어져 규모부터 가히 인상적이다.

3억8000만년의시간이빚어낸황홀한절경

영화<아바타>

2009감독 제임스 카메론 출연 샘 워싱턴, 조 샐다나,

시고니 위버

©Zhangjiajie City Information Center

중국

장가계

20

21

p.22~25Monthly

ISSUE

‘처음’은

누구에게나

두려운 법!

매번 ‘처음’에

간이

콩알만해지는

당신을 위한

최소한의 대책,

글로 배우는

세상의 모든

에티켓을

소개한다.

p.26~31OFFSTAGE

별들의 잔치

tvN

<SNL코리아>.

그 반짝이는

별들

사이에서도

기죽지 않고

빛나는

좌충우돌 그녀,

김슬기의

아름다운

도전과

기대되는 미래,

그 이야기

속으로.

p.32~33스마트ON

작은

스마트폰으로

전 세계의

날씨와 풍경을

한눈에 알

수 있다.

테이크웨더는

통계로

표현할 수 없는

감성 날씨를

전하는

특별한 날씨

SNS

어플이다.

p.34~36신차리포트

쿠페 특유의

개성을

실험하고,

아반떼의

안정적인

가치를 계승한다!

‘아반떼 이상의

아반떼’,

‘쿠페 이상의

쿠페’를 꿈꾸는

아반떼 쿠페의

야심찬

드라이빙을

소개한다.

p.37~39내가만드는

애니카다이렉트

변경된

연금저축보험

‘마이뷰티플

라이프Ⅱ’의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고,

보험개발원

보험정보망

이용지침

개정으로

달라진

자동차보험료

계산시 정보활용

동의 절차의

내용을 소개한다.

02.

ISSUE talk

22

MONTHLY MONTHLY MONTHLY ISSUEISSUE0505MOMO

에티켓세상의 모든처음으로햄버거를사먹던날,귀동냥으로주워들은주문법과메뉴가어색할까얼굴이벌개져쩔

쩔맸던기억이있다.나이먹고이제좀뻔뻔해졌다했는데마찬가지.패밀리레스토랑은서버가

테이블에서결제를도와준다는사실은상상도못했기에카드를들고당당히걸어나갔다가며칠간

무안해잠을이루지못했다.누구에게나처음은있다는사실을충분히이해하는나이가되었지만,

여전히처음은두렵기만하다.모든일은부딪혀봐야아는법이고,모르는건부끄러운일이아니

다.하지만매번‘처음’에간이콩알만해지는당신을위해최소한의팁을소개한다.바로글로배우

는세상의모든에티켓이다.

M O N T H LY I S S U E•

23

감상의기본,‘릴렉스’와‘상식’

가족의 달 5월은 유독 나들이가

잦아진다. 하지만 갈 곳은 한정되

어 있다. 그 중에 가장 만만하긴

하지만 뭔가 껄끄러운 애증의 장소, 바로 전시회다.

사실 아이나 어른이나 마니아가 아니면 문외한이긴

마찬가지, 새로움을 관람하기 위해 전시장을 찾지만

괜히 부담스러워지는 건 어쩔 수 없다. 전시회를 대

하는 에티켓의 기본은 ‘릴렉스(Relax)’와 ‘상식’이

다. 철없는 자녀와 함께라서, 혹은 나도 낯설어서 긴

장하고 날을 세우다 보면 짜증이 나게 마련이고 그

짜증은 무례함으로 연결되어 온 전시장에 전염된다.

전시장에 도착하면 미리 브로셔 등을 참고해 동선을

확인하고, 사진 촬영이 가능한지, 휴대가 불가능한

소지품은 없는지 등 세부사항을 확인한다. 전화 통

화는 전시장 밖에서, 음식물 금지는 기본이다. 체험

이 가능한 전시가 아니라면 작품에 너무 가까이 가

거나 손을 대서도 안된다. 어린 자녀들과 동반하다

보면 안되는 것 투성이인 전시장과 스탭들이 야속할

수 있지만, 에티켓을 지키는 모습을 보이는 것도 자

녀교육의 일환이다. 또 누군가의 소중한 창작물을

나누기 위해 스스로 찾아온 전시장이라는 점, 절대

잊지 말자.

결국눈치의문제야!

에티켓은 결국은 눈치의 문제다.

에티켓은 결국 대다수의 ‘이해’를

기반으로 한 무언의 약속이기 때

문에 혼자만 아는 에티켓은 더 이상 에티켓이 아니

다. 그래서 에티켓은 의외로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일

반적인 내용인 경우가 많다. 떠들지 말기, 음식물 섭

취 금지, 촬영 금지처럼 상식을 기준으로 생각하면

에티켓의 반은 이미 알고 있던 사실인 셈이다. 하지

만 특수한 분야의 특수한 에티켓도 분명 존재한다.

예를 들어 클래식 공연에서는 악장과 악장 사이에

는 박수를 치지 않는 것이 에티켓이다. 물론, 클래식

이 처음인 사람이 곡의 악장과 악장 사이를 어찌 가

늠하랴. 모르는 곡이라 전체 곡의 시작과 끝이 헷갈

린다면 간단한 방법이 있다. 바로 연주자가 인사할

때 박수를 치면 된다. 무반응도 실례지만, 열렬한 박

전시회편

공연편

MONTHLY MONTHLY MONTHLY ISSUEISSUE0404MOMO

24

정숙한분위기보다관객과무대와의호흡을중시하는경우도있다.뮤지컬은솔리스트들의독창이마무리될

때중간에치는박수가출연진의사기를진작시키는데도움이된다.오페라에서가수의노래에감동받았다면

공연자에게직접적으로화답해보자.

수도 때론 실례가 될 수 있다. 반대로 연주가 끝나고

출연자들을 다시 무대로 불러내는 커튼콜에는 화끈

한 박수로 화답하자.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고

당신의 반응에 따라 앙코르 공연의 질과 내용이 바

뀔 수 있다.

정숙한 분위기보다 관객과 무대와의 호흡을 중시하

는 경우도 있다. 뮤지컬은 솔리스트들의 독창이 마

무리될때 중간에 치는 박수가 출연진의 사기를 진

작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오페라에서 가수의 노래

에 감동받았다면 공연자에게 직접적으로 화답해보

자. 아리아나 이중창이 끝났을 때 환호하는 뜻에서

가수가 남성일 경우 “브라보(Bravo)”, 여성은 “브라

바(Brava)”, 혼성일 때는 “브라비(Bravi)”를 외치면

된다. 판소리는 관객과의 호흡이 공연의 일부나 다

름없기에 더욱 적극적으로 반응해도 좋다. 판소리는

어울림과 흥이 공연의 기본이요 정신이기 때문이다.

옆 관객이나 공연 진행에 방해가 되지 않는 한도 내

에서 “얼씨구”, “좋지”, “어히”, “그렇지”, “아문” 등의

추임새로 공연의 일부가 되어보는 건 어떨까. 지루

한 어른들의 낡은 취미로만 여기던 판소리에 자연스

럽게 녹아드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다름아닌나를위한일종의배

려야!

한식, 중식, 분식, 양식, 세상의

모든 식사는 에티켓을 필요로 한

다. 하지만 젓가락을 사용하는 아시아권의 식사는

상식선에서 해결되는 익숙한 문화라 걱정없다. 또,

특별한 에티켓이 있다 해도 내게 낯선 문화는 남에

게도 낯선 법, 질문으로 해결하면 된다. 하지만 멀

고도 가까운 그대, 양식의 경우 문제가 달라진다. 포

크는, 나이프는, 유리잔은 왜 이리도 많은 것이며,

잘 쓰고 있는 수저들을 왜 자꾸 치우는 것인지, 저

게 내 잔인지 이게 내 잔인지 끝도 없는 질문들이 밀

려오지만, 식사가 끝나기 바쁘게 밀물처럼 사라지기

에 매번 알아둬야지 하면서도 항상 그 자리다. 수프

는 안에서 바깥쪽으로 떠먹어야 한다느니, 샐러드

는 포크 하나로 먹는 거라느니 하는 디테일을 바라

는 건 욕심이고, 필요도 없다. 깔끔하게 남에게 피해

만 주지 않으면 된다. 하지만 알고 나면 내가 편리해

지는 에티켓들이 있다. 커트러리와 식기들의 용도를

알아두기만 해도 식사는 한결 쉬워진다. 보통 접시

를 기준으로 왼편에는 포크들이, 오른편에는 나이프

들과 스푼이 세팅되는 것이 기본 차림이다. 기본 차

림 상단에 디저트와 빵을 위한 세팅도 추가 되지만

생김새로 충분히 식별할 수 있으니 생략. 포크와 나

이프는 바깥쪽부터 사용하기 시작한다고 생각하면

쉽다. 가장 바깥쪽 포크와 나이프는 애피타이저용이

고, 나머지는 생선-고기의 순서로 배열된다. 나이프

사이에 낀 스푼은 수프를 떠먹기 위해 준비된 것. 잔

은 생김새만으로 쉽게 구별할 수 있다. 일단 가장 안

쪽에 진열된 작은 잔이 물잔, 가장 크고 둥근 것이

레드와인 잔이고, 그보다 약간 좁은 사이즈가 화이

트와인 잔이다. 칵테일잔은 뒤집어진 삼각형 모양의

얇은 잔으로 쉽게 구별이 가능하다. 잠시 자리를 비

우는 경우 포크는 뒤집어진 채로, 나이프는 날이 안

쪽으로 향하게 하여 접시 위에 팔(八)자 모양으로

두면 아직 식사 중이라는 뜻이고, 4시 방향으로 접

시 오른쪽에 모아두면 식사가 끝났으니 치워도 좋다

는 뜻으로 무언의 신호가 된다. 용도에 맞는 도구들

을 적절하게 사용함으로써 식사의 맛과 재미를 배가

시키는 것, 에티켓은 결국 거추장스러운 허례허식이

아닌 나를 위한 또 하나의 배려다.

25

식사편

2626

2727

너는 어느 별에서 왔니

토요일밤,시계

바늘이11시를

향하면실시간으로

방송되는

국내유일의

라이브코미디쇼

<SNL코리아>가

시작된다.

시즌4에접어들면서

수많은스타들이

호스트로거쳐갔고,

크루들의존재감도

한층높아졌다.

말그대로별들의잔치,

그반짝이는

별들사이에서도

기죽지않고

반짝반짝빛나는

그녀가있다.

미친존재감을

자랑하는별중의별,

그녀의이름은

김슬기다.

O F F S TA G E•

28

그녀는 여배우다. 이제 갓 스물 하나로 막 데뷔 1년을 맞이

하는 김슬기. 그녀는 <SNL코리아>의 핵심 멤버로 토요일 심

야 시간대의 웃음을 책임지고 있지만, 매 순간 배우로서의

자존감과 꿈도 놓지 않고 있다. ‘여의도 텔레토비’의 ‘또’로

분장한 그녀는 거침없는 욕설을 내뱉기도 하고, 상대 크루와

음식물 세례를 주고받으며 거침없이 망가지기도 한다. 하지

만 그녀는 개그맨이 아니라 재미있는 연기를 선보이는 ‘여배

우’ 김슬기로서의 자신을 잊지 않았다. 그래서일까, 그녀의

코믹 연기는 회를 거듭할수록 시청자들의 반응을 모으기 시

작했고, 결국 ‘세상에 없던’ 여배우가 탄생하기에 이른다. 뽀

얀 피부, 쌍꺼풀 없는 큰 눈, 얼핏 청순하고 조신해 보이는

그녀의 신들린 반전 연기, 바로 ‘청순욕설녀’ 김슬기다.

작년까지만 해도 그녀는 부산에서 상경해 뮤지컬 배우와 연

기자를 꿈꾸는 평범한 연기 지망생이었다. 연극 <로미오 지

구 착륙기>, MBC 드라마 <넌 내게 반했어> 등에 조역으로

간간히 출연하며 배우의 꿈을 키우고 있던 차였다. 하지만

행운은 예상치 못하는 순간에 갑자기 등장한다. 연극 <리턴

투 햄릿>에 출연하며 인연을 맺은 장진 감독의 제안, “나랑

같이 몇 달 일하면 1년치 등록금을 벌게 해주겠다”는 한 마

디에 덥석 시작한 <SNL 코리아>가 순식간에 그녀의 인생을

360도 바꾸어 놓은 것이다. 똘망똘망한 눈으로 거칠고 엉뚱

한 연기를 도맡아 하는 크루로 주목받기 시작하더니, 지난해

대선과 맞물려 ‘여의도 텔레토비’의 인기가 상승하면서 소위

‘대박’ 신흥대세연예인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시청

자들은 ‘또’로 분한 그녀가 속사포처럼 쏘아대는 입담에 열

광했고, 심지어 선거방송위원회 심의에 회부될 정도로 화제

가 되기도 했다. 실제로는 내성적인 성격 탓에 욕을 못하는

청순욕설녀:

‘세상에없는

여배우’의

탄생

내성적인

부산소녀의

인생대반전,

<SNL

코리아>

입성!

29

30

그녀지만 <SNL코리아>가 온에어를 시작하면 순식간에 변신

한다. 아니 변해야만 했다. 처음에는 연출자나 멤버들의 도

움을 많이 받을 수밖에 없었다. 연기의 일부라고 생각하고

욕쟁이가 되기 위한 엉뚱하지만 피나는 노력을 거듭했다. 그

러다 보니 의외로 적성에 잘 맞았다. 그리고 지금 그녀는 안

면 없는 행인들이 “욕 한 번 해주세요” 매달리는 욕설 연기의

달인이 되어 있다.

그런 그녀가 애니카 다이렉트 새 광고 캠페인을 위해 스튜

디오에 등장했다. ‘오늘의 시(기름값 편)’ 라는 콘셉트로 진

행된 이번 광고에서 김슬기는 특유의 명불허전 오버 연기를

선보이며 그녀만의 미친 존재감을 드러내는 데 주저하지 않

았다. 싼 기름을 찾기 위해 시간과 기름을 낭비하는 어리버

리한 김대리를 향해 윽박지르는가 하면 답답하다는 표정으

로 자신의 가슴을 두드리거나 머리를 움켜쥐는 등 솔직한

<SNL코리아> 속 김슬기의 캐릭터를 광고의 콘셉트에 맞게

200% 소화해냈다.

뮤지컬 전공답게 그녀는 수준급의 노래실력을 자랑한다. 자

신이 출연한 tvN 드라마 <이웃집 꽃미남>의 주제곡을 직접

부르기도 했다. <SNL코리아>가 새 시즌을 준비하는 휴식 기

간 동안 장진 감독 연출의 연극 <서툰 사람들>에서 주인공

‘유화이’ 역을 맡아 무대에 올리는 등 연극도 소홀히 하지 않

았다. 영화에도 도전하고 싶다. 뮤지컬, 연극, TV, 영화까지

배우로서 도전할 수 있는 모든 분야를 다양하게 경험해 보길

원하는 그녀의 도전은 지금부터 시작이다. 좌충우돌 스물하

나 김슬기의 위트 있고 당찬 미래가 벌써부터 기대된다.

그녀가

부르는

슬기로운

‘오늘의

시’

좌충우돌

김슬기,

그녀의

도전

31

32

스마트온

•

오늘의감성날씨를알려드립니다,

테이크웨더takeweather.

com

한장의사진으로전하는디지털속아날로그

스마트폰이 제공하는 기본적인 날씨 정보만으로도 전 세계의 날씨를 실시간으로 알 수 있는 시

대. 하지만 테이크웨더가 전하는 오늘의 날씨는 숫자 이상의 생생한 풍경을 공유하며 감정의 온

도를 표현한다. 테이크웨더가 날씨를 전하는 수단은 다름아닌 사진이다. 물론 인터넷 뉴스로도

세계 곳곳의 날씨 사진을 접할 수 있는 요즘이기에 사진은 더 이상 새로운 도구는 아니다. 하지만

한정된 매체가 전하는 특별한 사진이 아닌, 평범한 다수의 사용자들이 촬영한 지극히 개인적이고

일상적인 사진을 공유하는 테이크웨더는 날씨 이상의 생생한 감성을 공유하는 기발한 소통의 장

이 된다. 기본적으로 나와 가까운 지역, 가까운 시간에 촬영된 사진을 공유하며 매일매일 내 주변

의 날씨 사진들을 제공받는 것은 물론이고, 지구 반대편 105개국 1,500여 개 도시와 사람들의

사진을 공유하며 비교해볼 수도 있다. 비가 오는지, 눈이 오는지, 이 곳의 햇살은 어떤지 날씨를

주고 받으며 다른 하루를 살아가는 다양한 사람들과 소통한다. 분주히 퇴근하는 저녁 노을의 사

람들, 추위에 웅크린 친구의 뒷모습, 따뜻한 햇살에 덩달아 환해진 그녀의 미소 등 사람의 풍경을

비오는아침버스유리창을두드리는빗방울소리,햇살좋은오후산책길,머리위하얀

토끼구름문득혼자보기아까운풍경과내마음의날씨를오롯이나누고싶어질때가있

다.친구에게전화를걸어“비가와”,“햇살이너무예뻐”라고얘기해보지만,완전히전해

지지않은것만같은기분에아쉽기만한그날테이크웨더takeweather.com에접속해

보자.테이크웨더는기온,습도처럼통계로표현할수없는감성의날씨를전하는SNS애

플리케이션이다.

33

주고 받는다. 그리고 그 풍경이 전하는 그들의 감정을 함

께 나눈다. 그렇게 우리는 작은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주관

적인 너와 나의 하루를 나누고 또 받을 수 있게 되었다

사소한일상으로그려내는특별한그림엽서

테이크웨더의 최적화된 GUI(Graphic User Interface :

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 흔히 스마트폰이나 컴퓨터의

아이콘과 메뉴 등을 가리킨다)도 감성예보의 중요한 일부

분을 담당한다. 사진을 촬영해 올리면 도시와 날짜, 온도,

기상 상황 등이 자동으로 기록되어 귀여운 아이콘, 폰트와

함께 표시되는데, 평범한 내 일상이 엽서처럼 디자인되는

경험은 사용자들의 감성지수를 극대화시킨다. 또, 스크롤

을 내리는 것 만으로도 최근 6일간의 일기예보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고, 마이포토 메뉴를 통해 내가 올린 사진들을 손쉽게 관리할 수 있다. 우연히 발견

한 사진에 ‘좋아요’를 표시하고, 다시 페이스북과 트위터를 통해 지인들과 나눌 수도 있다. 익숙

한 사용 환경과 세련된 디자인을 기본으로 하고, 간단명료하지만 어필할만한 새로운 소재를 찾

아내는 것, 테이크웨더는 성공한 SNS의 문법을 충실히 따른다. 테이크웨더는 미국 IT관련 유

명 사이트인 기즈모도(GIZMODO)의 ‘앱 오브 더 데이(App of the day, 오늘의 앱)’, 세계적

인 웹사이트 평가기관인 FWA(Favorite Website Awards)의 ‘모바일 오브 더 데이(Mobile

of the day, 오늘의 모바일)’에도 선정되는 등 주목할 만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별다른 마케팅

없이 입소문 만으로도 한 달 만에 다운로드 1만 5000여 건을 기록하였고, 사용자들의 재방문

율이 80%에 이르는 등 호조를 보이고 있다. 디지털 기기를 통해 전하는 아날로그 감성의 사진

일기예보, 그 묘한 지점에서 사람들의 감성을 두드리는 테이크웨더가 전하는 오늘의 날씨가 기

대된다.

경쾌하게달리는2인승두바퀴마차를이르는프랑스어에서유래한쿠페

(coupe),지금은두개의문이달린지붕이낮은날렵한모양의차를가리킨

다.그러고보면과거와현재를막론하고쿠페는항상역동성과속도의아이콘

그자체였다.새롭게출시된2013아반떼쿠페는기존의아반떼세단의안정적

가치를유지하면서,쾌속성이라는쿠페특유의개성을실험하며‘아반떼이상의

아반떼’,‘쿠페이상의쿠페’를꿈꾸는야심찬스포츠드라이빙을시작한다.

아반떼는 국내 준중형 차종을 대표하

는 ‘국민’ 모델이었다. 그런 만큼 남

녀노소 모두를 아우르는 안정적인 성

능과 수준의 유지가 관건이었고, 가

격 면에서도 예외는 아니었다. 하지

만 대한민국 ‘국민’ 준중형 세단 아반

떼가 쿠페라는 날개를 달면서 젊음과 역동성이라는 새로운 옵션을 장착했다. “좀 더 젊게, 좀

더 빠르게”를 모토로 새로운 수요에 집중하는 ‘브랜드 뉴’ 아반떼가 탄생한 것이다. 이를 위해

2013 아반떼 쿠페는 동급 차량에서는 경험할 수 없었던 누우 2.0GDi 엔진을 탑재하여 175

마력, 21.3/4700 최대토크의 파워를 선보이는 등 중형차 수준의 업그레이드된 성능과 퍼포

먼스를 제공한다. 6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하여 최신 트렌드인 게이트식 쉬프트 패턴과 스포츠

모드를 적용하였고, 이는 보다 다이내믹한 컨트롤 감각을 성공적으로 구현해낸다. 또, 서스펜

션 강성을 증대시키고 스티어링 응답성을 향상시켜 기존 준중형 차급에서는 느낄 수 없던 역

동적인 주행을 실현 가능한 현실로 만들었다. 동급 최고의 동력 성능과 주행 성능을 동시에

확보하여 아반떼의 평균을 뛰어넘는 ‘쿠페다움’ 을 제공, 쿠페를 선택하는 새로운 젊은 수요를

만족시킬 익사이팅한 성능에 집중한 것이다.

국민준중형

아반떼,

쿠페의

날개를달다

34

신차리포트

•

아반떼쿠페

시선을

사로잡는다,

익사이팅

실루엣

아반떼쿠페,

쿠페에

도전하다

35

파워와 함께 쿠페라는 이름을 완성하는 날렵한 디자인도 완성해냈다. 바람이 스쳐 지나는 듯

한 형상을 표현하는 아반떼 고유의 디자인 콘셉트 ‘윈드 크래프트(Wind Craft)’의 바탕에 세

련되고 날렵한 쿠페의 젊은 개성을 성공적으로 그려냈다. 더 크게, 더 과감하게 완성된 블랙

하이그로시 라디에이터 그릴은 핵사고날 형상을 둘러싼 크롬띠에 블랙 하이그로시를 더해 와

이드한 느낌을 살리면서 고성능의 전면 이미지를 연출한다. 또한, HID 헤드램프는 세련되고

하이테크한 이미지뿐 아니라 야간 주행에 탁월한 가시거리를 자랑하며 안전성도 확보해냈다.

세련되고 날렵한 안개등 역시 강인하고 스포티한 전면 스타일에 한몫하며 전면부의 디자인을

완성한다.

스포츠 쿠페답게 쭉 뻗은 날렵한 옆 라인은 디자인의 세련미를 한층 더 배가시킨다. 4도어의

세단과 비교하여 전장을 10mm 가량 늘렸고, 날카롭게 디자인된 글래스라인과 벨트라인이

만나 만들어지는 DLO(Day Light Opening)의 실루엣은 더욱 스포티한 아반떼 쿠페만의 아

이덴티티를 만들어냈다. 유니크한 감각의 블랙 투톤 17인치 다이아몬드 커팅 알로이 휠로 멋

스러움도 놓치지 않았다. 후면의 경우 투톤 칼라의 범퍼, 엣지있는 입체감을 살린 리어 스포

일러에 스포티한 느낌의 고성능 트윈 팁 머플러까지 세심한 디자인으로 세단에 비해 한층 역

동적이고 입체적인 ‘쿠페스러운’ 디자인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도왔다.

쾌속성에 방점을 두는 탓에 좁은 실내공간, 특히 뒷좌석은 매번 아쉬운 쿠페 특유의 한계였

다. 하지만 아반떼 쿠페는 뒷좌석의 여유로움과 안락함의 확보에 성공하며 기대 이상의 공간

감을 선보인다. 일반 아반떼 모델의 뒷좌석과 동일한 헤드룸의 높이와 레그룸의 너비를 도입

하여 쿠페의 뒷좌석은 불편하다는 고정관념을 순식간에 무너뜨렸다. 세단 수준의 안락한 공

간감과 승차감을 현실화시킨 것이다. 시트 벨트 연장가이드를 통해 승ㆍ하차시 센스 있는 편

리함을 제공하고, 시트 볼스터를 통하여 안정적인 운전자세를 잡아주어 코너링 안정감을 향

상시키며 실내 안정성을 더했다. 또, 뒷좌석에 6:4폴딩 시트를 적용하여 공간 활용성을 극대

화했다.

속도를 즐기는 쿠페를 뒷받침하는 안전성은 꼭 이루어내야만 하는 필수적인 미션이었다. 측

*아반떼쿠페2.0GDI5인승보험료산출기준

- 설계기준 : 79년생 기혼남성, 부부한정,사고없음

- 피보험자의 연령과 차종, 가입경력 및 사고율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직접 설계하셔서 보험료를 확인해 보세요!

설계화면

36

면 충돌 대비에 효과적인 사이드&커튼 에어백을 포함한 총 6개의 에어백을 기본으로 장착하

여 다각도에서 탑승객의 피해를 최소화시키는 안전 장치를 마련했다. 차량이 스스로 미끄러

지는 것을 감지하여 각 바퀴의 브레이크 및 엔진 출력을 제어하는 차체자세제어장치(VDC)를

탑재하여 최상의 주행 안정성을 보장한다. 이밖에도, 타이어공기압 경보장치(TPMS), EBD-

ABS & 리어디스크 브레이크, 후방 주차보조시스템 등 첨단 안전사양들은 아반떼 쿠페의 파

워풀한 성능을 위한 최대한의 안전을 담보한다.

2013아반떼쿠페를선택한당신의주행을책임져줄보험은바로삼성화재애니카다

이렉트!대인배상에서추가특약에이르기까지예상납입보험료를따져보고,‘꼼꼼하

게’,‘똑똑하게’당신의안전을미리설계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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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만드는애니카다이렉트

왜보험정보망이용지침이개정되었을까요?

▶ 기존 전화를 기반으로 한 보험회사들의 차량소유자에 대한 만기(보통 만기전 30 일 전후)에 자동차보험

가입 권유 전화가 무분별하게 이루어져 왔습니다. 일례로 6년 전 특정주유소 주유할인카드에 가입하면서

동의했던 동의서를 기반으로 보험사가 자동차보험 가입 권유 전화를 한 사례가 있었는데요.

하루에도 몇 통화씩 빈번한 가입 권유 전화로 인한 고객의 불편함이 있었고, 정보를 활용하는 행위에 대한

적법성과 적정성에 대한 논란이 있었습니다.

▶ ’13년 4월부터는 마케팅 목적의 자동차보험 계약정보 제공을 엄격히 제한하여 현재 자동차보험 계약을

유지하고 있는 보험사의 만기안내서비스와 고객이 명확히 동의한 경우에만 텔레마케팅을 허용하게 되었습니다.

▶ 과거에는 보험개발원이 자동차보험 계약정보를 제공할 때 해당 보험사가 정보이용 목적에 맞게끔 적법한

동의를 취득했는지에대한 단순 확인절차가 미흡했었으나, 앞으로는 보험개발원 내 ‘보험정보민원센터’를

설치하여 보험정보의 오,남용 관련 민원을 일괄하여 접수하여 처리될 예정입니다.

▶ 추가로, 보험개발원 홈페이지에서’정보제공기록 조회시스템’ 서비스를 제공하여 언제든지 관련 기록을

일괄하여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전화 마케팅을 할 수 없도록 자신의 전화번호를 등록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01.다른사람이무단으로고객님의자동차보험만기일을조회하여전화영업(TM영업)

목적으로활용하는것을방지하기위함입니다.

02.자동차보험계약정보이용요건에대한개인정보보호가강화되었습니다.

보험갱신때만되면귀찮은가입권유전화로골머리를앓았다면?이젠걱정하지마세요!!

앞으로도애니카다이렉트는고객님의개인정보를더욱소중히보호하겠습니다.

보험정보망개정으로4월부터차량소유자의본인확인및

정보활용동의를한경우에만보험료를계산해볼수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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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만드는애니카다이렉트

- 납입기간은 가입 시 최소5년납이상으로 줄어들었습니다.

- 연금 개시연령이 최고 75세에서 80세로확대 되었습니다.

- 납입한도가 연1,800만원으로변경되었습니다.(분기당 한도 없음)

- 연금 수령기간은 5년부터 선택이 가능합니다.

(단, 가입연령별로 기준이 상이할 수 있습니다)

- 분리과세 한도가 연간 1,200만원까지 확대되었습니다.(사적연금 限)

- 개인연금은 노후자금의필수품 입니다.

따라서, 많은 직장인에게 필수상품으로 부상한 지 오래인데요,

매년 납입한 금액은 연간 400만 원 한도로 소득공제 혜택이 가능하며 복리로 부리 되기

때문에 노후에 안정적인 연금수령이 가능합니다.

02.연금저축보험,꼭있어야하나요?

소득공제와노후대비두마리토끼를모두잡는방법

01.변경된마이뷰티플라이프Ⅱ의특징은무엇인가요?

2013년세법개정으로인해연금저축의

내용이변경되었습니다.

변경된연금저축보험의특징을확인하셔서

연말정산과노후대비라는두마리토끼를

모두잡으세요.

달라진연금저축보험마이뷰티플라이프Ⅱ로더욱든든하게준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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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저축보험마이뷰티플라이프Ⅱ변경내용을한눈에확인해보세요!

구분

가입연령

연금지급개시나이

연금지급기간0

보험료납입기간

보험료납입주기00

납입한도

소득공제

변경전(‘13년3월이전)

만20세~65세

만 55세 ~ 75세

최소 5년이상0

10, 15, 20년납, 전기납(55세납 ~ 80세납)

1) 기본보험료 : 월납, 3개월납 2) 추가납입보험료 : 수시납

연간 1,800만원

연간1,800만원

연간 400만원

5.5%

변경후(‘13년3월이후)

만18세~75세

만 55세 ~ 80세

5년~25년(단,가입연령별기준상이)

5, 7, 10, 15, 20년납, 전기납(55세납 ~ 80세납)

1) 기본보험료 : 월납, 3개월납, 6개월납,연납

2) 추가납입보험료 : 수시납

연간1,800만원

연간 400만원

* 55세 ~ 70세 : 5.5% * 71세 ~ 80세 : 4.4% * 81세 이상 ~ : 3.3%

연금수령

일시수령

사망시일시금수령

소득공제

중도해지시

해지가산세

사망시상속인수령

배우자상속특례

분리과세 연간 600만원(* 공적연금 포함)

연금소득 5.5%(단, 연 600만원 ↑ 종합과세)

가입 후 5년 이내 기납입보험료의 2.2%

연금소득 5.5%(단, 연 600만원 ↑ 종합과세)

(신설)

기타소득 16.5%(* 단, 종합과세 배제)

* 배우자 연금수령 시 * 연금소득세 과세 * 상속세 별도 정산

-

기타소득 22% 기타소득 22%

기타소득 16.5%(* 단, 무조건 분리과세)

연간 1,200만원(* 사적연금 限)

주1) 상기 세율은 모두 지방소득세(구,주민세)를 포함한 세율입니다.

40

41

p.48~49책속으로

형식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믿음으로

결혼을

선택했다는

공통점을

가지는 두

커플의

같지만 또

다른 사랑과

결혼을 두

권의 책과

함께

들여다보자.

p.42~47컬처다이어리

아이슬란드의

국보급 밴드

시규어 로스의

내한공연

소식을 전하고

전시

아티스트의

포트폴리오 전과

뮤지컬

스팸어랏 등

5월에

주목해야 할

문화 소식을

전한다.

p.52~53교통사고

예방의달인

봄철의

골칫거리

황사에

대비하는

자동차

관리법을

알아보고,

자칫

놓치기 쉬운

타이어

교체시기

점검과

관리 방법을

소개한다.

03.

CULTURE talk

42

Sun Mon Tue Wed

시규어 로스 내한공연

아티스트의

포트폴리오 전

봄 여름

가을

겨울

2013 볼쇼이 아이스쇼

윤명로-정신의 흔적

C U LT U R E D I A R Y •

미장센-연출된

장면들 전

1

8

15

22

29

6

13

20

27

7

14

21

28

5

12

19

26

43

Thu Fri Sat

【연극】

손숙의어머니

5.23-5.26

고양 아람누리 새라새극장

【뮤지컬】

스팸어랏

5.16-9.1

두산아트센터 연강홀

브로드웨이42번가

5.11-6.30

디큐브아트센터

【콘서트】

시규어로스내한공연

5.19

올림픽 체조경기장

서울재즈페스티벌

5.17-5.18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

유나이트올오리지널스

라이브위드스눕독

5.4

올림픽공원

봄여름가을겨울

5.11-5.12

충무아트홀 대극장

김연우의아주작은

소극장콘서트‘5월의산책’

5.10-5.19

올림픽공원 K아트홀

제이슨므라즈내한공연

5.17

잠실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

【전시】

미장센-연출된장면들전

3.28-6.2

삼성리움미술관

윤명로-정신의흔적

3.26-6.23

국립현대미술관

아티스트의포트폴리오전

3.20-5.24

사비나 미술관

홍순태사진전

3.9-5.19

한미사진미술관

【무용】

2013볼쇼이아이스쇼

5.1-5.26

목동 아이스링크

브로드웨이 42번가

손숙의 어머니

홍순태 사진전

김연우의

아주 작은

소극장

콘서트

2013 MAY05

제이슨

므라즈

내한공연

서울 재즈

페스티벌

스팸어랏

★ 상기 공연 일정은 변동될 수 있습니다.

유나이트

올

오리지널스

라이브

위드

스눕독

2

9

16

23

30

3

10

17

24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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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18

25

44

C U LT U R E D I A R Y

P R E I E W

jon þor (jonsi) birgissonkjartan (kjarri) sveinssonjon þor (jonsi) birgissonorri pall dyrasongeorg holm

45

기간

5.19

장소

올림픽 체조경기장

문의

02-563-0595

기간

5.19

장소

올림픽 체조경기장

문의

02-563-0595

아이슬란드국보급밴드

아름답고 몽환적인 음악으로 팬들을 사로잡고 있는 시규

어 로스는 라디오 헤드와 넬, 뷰욕을 좋아하는 이라면 익

숙한 이름일 것이다. 오케스트라가 함께 한다고 믿을 만큼

경이로운 음악을 만들어내는 밴드로 유명하다. 세상 어디

에도 없는 아름다운 목소리의 소유자 ‘욘시’가 이끄는 아

이슬란드 국보급밴드 시규어 로스(Sigur Ros)가 5월 19

일 첫 내한공연을 펼친다. 1994년 결성된 밴드 시규어 로

스(Sigur Ros, 아이슬랜드어 발음으로는 ‘시우르 로스’)

는 보컬과 기타를 담당하는 욘 쏘르 비르기손(jon bor

(jonsi) birgisson), 건반 등 다양한 악기를 담당하는 캬

르탄 스베인손(kjartan (kjarri) sveinsson) 그리고 드럼

을 담당하는 오리 파울 디러손(orri pall dyrason), 베이

시스트 기오르크 홀름 (georg holm)으로 구성되어 있다.

가장보고싶은내한공연

이들의 라이브공연은 가히 세계 최고라 불릴 만큼 아름

다운 시각 효과로도 유명하다. 2007년에 발매된 DVD

<Heima>는 영상과 음악의 정점을 보여주는 작품으로 기

록된다. 최근에는 영화 <우리는 동물원을 샀다>와 <바닐라

스카이> OST 작업 등을 통해 시규어 로스만의 서정적인

멜로디를 들려주기도 했다. 천상의 사운드와 혁신적이며

실험적인 음악적 시도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이들의 확

고한 음악세계는 전 세계 음악 팬들을 끊임없이 자극해 왔

다. 국내 팬들은 그들의 월드 투어가 시작될 무렵부터 내

한공연을 성사시켜 달라는 요청을 계속해왔다. 매해 가장

보고 싶은 내한공연으로 손꼽혔던 시규어 로스의 첫 내한

공연이 드디어 그 막을 올린다.

CON-CERT시규어로스내한공연

46

C U LT U R E D I A R Y

P R E I E W

혼동에서무위(無爲)에이르기까지

국립현대미술관이 개최하는 《윤명로:

정신의 흔적》전은 1950년대 말부터 현

재까지 50여 년의 화업을 통해 독창적

인 표현의 추상회화를 개척한 윤명로

(尹明老, 1936~)의 작품 세계를 조망

하는 전시이다. 윤명로는 앵포르멜 추

상회화 연작과 인간과 사회구조의 붕괴

와 혼동을 갈라짐과 터짐의 물리적인 현

상으로 표현했던 1960~70년대의 작업을 통해 치열한 실험기를 거친

다. 2000년대에 선보인 <겸재예찬> 연작은 작가를 둘러싼 자연과의 깊

은 교감을 통해 세상을 관조하는 듯한 여유와 명상, 운필(運筆)의 충만

한 기운을 보여주는데, 이러한 흐름은 무위(無爲)의 경지에 도달한 듯한

현재의 완숙한 추상회화까지 연결되고 있다.

작가에게포트폴리오란?

포트폴리오는 자신의 문제의식과 가치

관, 작품세계를 담고 있는 기록물이자

작가의 작품세계를 밀도있게 풍부한 스

펙트럼으로 보여주고, 전문적인 가치를

보여주는 핵심적인 결과물이다. 사비나미술관은 순수미술 및 디자인 분

야의 작업 방식과 변화 과정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창의적인 포트폴

리오를 전시장에 구현하여 작가의 작품세계를 다양한 방식으로 깊이 있

게 이해할 수 있도록 <아티스트 포트폴리오>전을 마련하였다. 중견 작

가들의 포트폴리오 외에도 현재 국내 레지던시와 창작스튜디오에서 활

발히 활동하는 젊은 작가들의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만날 수 있는 특별

전시공간 ‘Portfolio Archive Lounge’도 또 하나의 볼거리다.

EXHIBI-TION

윤명로:정신의흔적

아티스트의포트폴리오전

기간

3.26-6.23

장소

국립현대미술관

문의

02-2188-6000

기간

3.20-5.24

장소

사비나 미술관

문의

02-736-4371

47

스팸?많이많이!!

코믹 뮤지컬 <스팸어랏>에서 개

그맨 정준하가 똑똑하진 않지만

강한 의지를 가진 아더 왕으로

변신한다. 성배를 찾아 나서는

아더 왕과 저마다 엉뚱한 면을

가진 기사들의 좌충우돌 여정이

코믹하게 펼쳐지는 뮤지컬 <스팸

어랏>은 2005년 브로드웨이에

서 초연한 뮤지컬로 1960년대

인기를 모은 영국 코미디 그룹

몬티 파이톤 시리즈 중 ‘몬티 파

이톤과 성배’를 바탕으로, 아더 왕과 원탁의 기사 이야기를 패러디한 작

품이다.

20주년기념스페셜공연

올해 오리지널 내한공연 20주년

을 맞이한 볼쇼이 아이스쇼가 최

고의 공연으로 다시 찾아온다.

올림픽 메달리스트, 세계 챔피언

들이 펼치는 아이스 댄싱의 신

화, 볼쇼이 아이스쇼는 피겨스케이트 선수들의 고난도 테크닉과 러시아

전통 발레의 우아함이 조화를 이룬 독창적이고 예술적인 공연이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해 이번 공연은 ‘카르멘’, ‘백조의 호수’, ‘백설공주’, ‘스

팔타쿠스’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레퍼토리로 구성됐다.

MUSI-CAL

DANCING

스팸어랏

2013볼쇼이아이스쇼

기간

5.16-9.1

장소

두산아트센터 연강홀

문의

02-708-5001

기간

5.1-5.26

장소

목동 아이스링크

문의

1899-0783

48

책속으로

•

결혼그것은한권의책이다

결혼해도똑같네?그래,결혼해도괜찮아!!

⇢ 웹툰은 물론이고 출판만화계에서도 강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

는 화두는 다름 아닌 ‘결혼’이다. <어쿠스틱 라이프>를 필두로 <마

조 앤 새디>, <딩스 뚱스 in 아메리카> 등 부부의 이야기를 다룬 만

화들이 연달아 독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는 점은 경제적ㆍ사회

적인 문제로 결혼을 점점 기피하고 있는 우리 세대의 현실과는 정

반대의 현상이라는 점에서 무척이나 이채롭다.

<결혼해도 똑같네> 역시 작가와 팬으로 만나 긴 연애 끝에 결혼한

젊은 만화가 부부의 결혼생활을 아내 네온비의 시선으로 바라본 본

격 결혼 일상 만화다. 애초에 제목을 ‘만화가의 집’으로 지으려 했

다는 작가의 말에서 예상할 수 있듯이, 책 속 부부의 생활은 얼핏

결혼 이야기라기 보다는 만화가 동료로서 두 사람의 일상을 다룬

생활툰에 가까워 보인다. 하지만 “모든 일상과 취미를 공유하지도

강요하지도” 않고, “개인적인 시간도 분명히 필요하다는 걸 너무 잘

알고” 있는 그들이라도, 그래서 더 “외롭다”고 느끼거나 “결국 하루

의 시작과 마지막은 언제나 함께니까 그걸로 충분하다”는 독백들을

통해 이 책이 그리고 있는 것이 결국 실제 결혼 생활의 디테일한 감

정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결혼해도 똑같네>를 읽다 보면 나도 모

르게 “결혼해도 괜찮네”라고 생각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변변한 혼수 없이 단칸방 작업실에서 소박한 신혼이지만 함께 일하

고 사랑하며 꾸려나가는 그들의 하루하루는 설득력있는 행복을 그

려낸다.

*

네온비 글, 그림

애니북스

49

여기두커플이있다.한커플은만화가라는특수한직업을함께하는탓에일과사랑모두한공간에서

24시간내내함께다.다른커플은국적도,나이도,직업도달라서결혼후오히려한동안떨어져지내야

했다.이렇게극과극의두커플이지만눈에보이는형식이아닌서로의마음만믿고결혼을선택했다는

점에서두커플은닮은꼴이다.소개할두권의책<결혼해도똑같네>와<결혼하고연애시작>은결혼을

사랑의기적인것처럼만져지지않는판타지로미화시키기보다는,인간과인간의만남이라는현실적인

시선과필체로각자의개성을담아써내려가고있다.자,지금부터같지만또다른두커플의좌충우돌

결혼이야기를몰래들여다보자.

여자,조건을내려놓고‘사랑’을선택하다

⇢ 세상에는 결혼에 관한 수많은 명언과 담론이 있다. 그것들을 가

만히 읽어내려 가다 보면 가슴이 설레기도 하지만, ‘결혼은 현실이

야’라는 기혼자들의 흔한 고백에 절로 고개가 끄덕여지기도 한다.

덩달아 상대의 조건을 일일이 따지다 못해 이제는 아예 유전자 분석

을 통해 호감도가 높은 짝을 찾아주는 사이트까지 등장했다. 좀 더

우월한 유전자를 가진 이성과 결혼하고 싶어하는 것인데, 이는 모두

가 익히 알고 공감하는 결혼의 ‘진짜’ 현실이다.

그런데 여기 “결혼은 현실이 아니라 사랑을 실현하는 행위”라고 말

하는 두 사람이 있다. ‘재고 따지는’ 결혼 문화에 거부감을 느끼고

자신의 마음이 향하는 사람과 결혼하는 게 꿈이었던 스물 다섯 한국

여자 지은주는 아직 사회에 발을 딛지 않은 대학생, 스물 하나 네덜

란드 남자 프랑크를 만나 오직 ‘사랑’만 믿고 결혼했다.

<결혼하고 연애 시작>은 결혼하면 매일이 함께일 것 같았지만 지

구 반바퀴의 거리만큼 떨어져 지내야 했던 젊은 부부의 사랑이야기

를 담고 있다. 이 책은 오히려 결혼 이후 시작된 장거리 연애의 절

절함과 아쉬움, 그리고 마침내 네덜란드에 보금자리를 마련하고 함

께 살면서 겪게 되는 크고 작은 문화 차이로 인한 에피소드 등 너무

다른 두 남녀의 결혼 적응기를 각자의 시선으로 생생하게 써 내려간

다. 나이며, 직업이며, 국적이며, 둘의 결혼은 누구보다 특별해 보이

지만 그들의 이야기를 읽어 내려가다 보면, 오히려 너무도 평범하고

보편적인 뭇 사람의 결혼을 만나게 된다.

*

지은주, 프랑크 브링크 저

나비장책

50

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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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RECT talk - Windows Internet Explorer

▼

교통사고예방,

보통황사가온다는일기예보를접하면우리는창문을잘닫고바깥출입을자제합니다.

황사가각종질환을유발하는유해물질을포함하고있기때문인데요.이러한유해물질

이사람에게만좋지않은것일까요?자동차도사람처럼숨을쉬기때문에황사를아주

싫어합니다.황사는문자그대로누런색깔의모래알인데,이작은모래알은자동차

성능에도매우좋지않은영향을줍니다.

▶1계명,보닛을열고먼지를털어내라.

에어필터의 청소주기를 반으로 줄이고 정비업소나 세차장 등에 설치된 압축공기를 이용해

에어필터를 안에서 바깥으로 불어주도록 한다. 만일 그냥 그 상태로 운행하게 되면 엔진이

정상 출력을 내지 못해 연료소모도 많고 심한 경우 엔진손상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2계명,에어필터는1만5천km이내로교환하라.

요즘 차량에는 통풍구에 공조장치용 에어필터가 실내에 장착되어 있어 외부 공기를 정화

시킨 후 실내 유입되도록 하고 있다. 황사가 발생했을 때는 에어필터의 오염속도가 빨라지

는데 정상 교환주기인 1만 5천km 이내에서 교환해주어야 황사먼지 유입을 최소화할 수

있다.

▶3계명,외부공기차단모드로바꾸어라.

황사가 발생하면 창문을 닫고, 실내 유입을 방지하기 위해 외부공기차단 모드로 바꾸어야

한다. 황사먼지는 호흡기에도 좋지 않고 차량 내 시트나 매트 등에도 쌓이기 때문이다.

▶4계명,가능한한실내주차장을이용하라.

황사가 잦은 때에는 가급적 실내주차장을 이용하고, 여의치 않으면 차량 덮개를 활용하는

것이 황사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이다.

▶5계명,물을충분히뿌려세차하라.

황사는 차량표면에 누적되는데 이를 제거하려고 일반 털이개를 이용해 문지르면 미세한

손상을 입을 수 있다. 따라서 전문 세차장에서 물을 충분히 뿌려 세차하는 것이 좋다. 또

진공청소기를 사용하여 실내 먼지를 빨아들이고, 부드러운 천이나 스펀지로 차 내부까지

닦아준다면 더욱 좋다.

봄철황사가발생하면사람의호흡기에만나쁜것은아닐것같은데요.황사철자동차관리법을알고싶습니다.

교통사고예방의달인시리즈

그것이알고싶다

번째43

그것이알고싶다!

도로교통공단에서 자동차 관리요령 5계명을 제시했습니다.

53

타이어는자동차운행과직접적인관련이있는만큼꼼꼼한점검이필수입니다.

하지만국내자동차10대중3대정도의타이어상태가불량하다는데요.

연비를떨어뜨리는것은물론,자칫대형사고로까지이어질수있는불량타이어를

구분하는안전관리방법을소개합니다.

▶타이어교체시기,꼼꼼하게점검하라.

타이어 교체 시기, 꼼꼼하게 점검하세요. 타이어 둘레의 화살표 옆, 홈에 표시되어 있는

마모 한계선을 체크 한다.마모 한계선이 타이어 표면을 넘어서면 교체하는 것이 좋다.

손쉽게 100원짜리 동전으로도 교환 시기를 체크할 수 있다. 이순신 장군의 모자가

거의 보이지 않으면 양호,2/3 이상 보이면 교체 임박, 대부분 보이면 타이어 마모

상태가 한계에 달했다고 보면 된다. 타이어 마모 한계는 승용차용 1.6mm, 경트럭용

2.4mm, 대형트럭 및 버스용 3.2mm를 권장한다. 타이어의 불규칙한 마모 방지를 위해

5,000~10,000km를 주행한 뒤 위치를 교환하고, 3개월마다 한 번씩 전문 검사소에서

타이어 점검을 받는 것이 좋다.

▶타이어적정공기압체크,함께배워봅시다.

타이어 옆면, 차량 운전석 차체와 문이 맞닿는 곳에 각각 표시되어 있는 적정 공기압을

확인하는 것이 우선이다.그 다음은 주입구를 열고 적정 공기를 주입한 후 다시 주입구를

닫는다. 타이어 공기압은 한 달에 평균 4%가량이 저절로 빠져나가므로, 매달 체크해 적정

공기압을 유지해야 한다.또한 고속도로를 주행할 때는 타이어 공기압을 10~15% 높이는

것이 좋다.

<출처 : 교통안전공단 웹진>

그것이알고싶다

번째44

차를산지3년가까이되지만,주행거리가1만km에지나지않습니다.타이어는소모품으로알고있지만,타이어교체시기점검과관리방법을알고싶습니다.

54

55

p.56~57사물의발견

한 때 멋 좀

부린다는

아버지들의

필수 패션

아이템이었지만

‘노티’의

아이콘으로

전락했던

페이즐리 패턴.

새로운 패션

흐름 속에

‘클래식’으로

돌아온

페이즐리의

극적인 반전

스토리를

소개한다.

p.58~59생활의발견

이제 동서양을

막론하고

필수 식품으로

등극한 올리브유.

하지만 자칫

용도를 모르고

사용하다가는

무용지물이

되거나

심지어 독이

될 수도 있다.

p.60~62마이에코스토리

온실 속의

화초처럼

키우는 것만이

친환경 양육은

아니다.

진정한

아이를

위한 Green

Thinking,

그 착한

이야기에

귀기울여보자.

p.63~65CARTOON

두둥!

아무리 작은

사고라도

처리 방법을

모르는

초보 시절엔

해결보다는

안절부절

걱정부터 하게

마련. 그런

그녀의 실수를

따뜻하게

보듬어 준

상대 운전자의

따뜻한 배려를

소개한다.

p.66공감TALK

부모 스스로

자신의

균형있는

시각을 믿고

아이들의

현실적인

호기심을

충족시키는 것,

담대하고,

씩씩한 내

자녀를 위한

배려의 시작이

될 수 있다.

04.

LIFE talk

노티가 클래식이 되다,

사물의발견

•

페이즐리(Paisley),얼핏들으면낯선단어지만,한때멋좀부린다는아버지들은셔츠,넥타이하나쯤은

가지고있는필수패션아이템이었다.유행이돌고도는냉혹한패션의세계에서한동안원숙한어르신들만

찾는무늬로천대받으며굴욕의세월을보냈던페이즐리.이름도잊혀질정도로눈에익은‘노티’의아이콘으

로취급받던페이즐리가복고를귀히여기고다양성을인정하는최근의패션트렌드사이에서다시주목받고

있다.‘노티’가아닌‘클래식’으로당당히인정받게된것이다.

스코틀랜드의작은도시,페이즐리의이름을차지하다.

● 글래스고 서쪽 약 11km 지점에 위치한 스코틀랜드의 작

은 도시 페이즐리. 이곳의 이름에서 유래한 페이즐리 패턴의 직

물을 처음으로 생산하기 시작한 곳은 인도였다. 인도에서 페이

즐리는 메소포타미아 시대부터 내려온 부를 상징하는 문양으

로 한 땀 한 땀 정성스레 제작되던 고급 수공예품 숄에만 사용

됐다. 하지만 17세기 후반에 이르러 유럽 상류층 부인들 사이

에서 페이즐리 문양의 인도산 캐시미어 숄이 인기를 끌게 되고,

수요를 감당할 수 없게 되자 스코틀랜드 페이즐리에서 자카드

기계를 사용해 대량 생산을 시작했다. 페이즐리의 원조는 인도

였지만 대중적인 보급을 먼저 시작한 페이즐리가 문양의 이름

을 차지하는 영광을 얻게 된 것이다.

페이즐리의몰락을부른대량생산

● 올챙이, 휘어진 깃털, 솔방울, 과일의 단면 등 다양한 형상

을 연상시키는 유동적이고 불규칙한 무늬가 특징인 페이즐리는

17세기 대유행 이후로 숄은 물론이고, 남성의 넥타이와 셔츠

등에 빠지지 않는 국민 패턴으로 자리잡았다. 하지만 대량 생산

된 페이즐리 문양의 제품들은 아무래도 인도산 수공예품에 비

해 색상과 섬세함이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었다. 페이즐리는 점

점 거리를 걷다 보면 누구나 하나쯤 걸친 흔하디 흔한 무늬 중

56

이미지 출처 : 에트로(etro.com)

Historyof페이즐리

하나가 되었고, 일상의 평범한 배경 정도로 전락하게 된다.

페이즐리의부활을향한짐모에트로의발견과집념

● 그런 와중에 길에 차일 정도로 흔한 무늬로 몰락한 페이즐

리를 구하기 위해 한 남자가 나타났으니, 그의 이름은 바로 짐

모 에트로였다. 원단 회사를 운영하던 가업을 이어받아 1960

년대부터 발렌티노, 조르지오 아르마니 등 세계적인 명품 브랜

드에 캐시미어 원단을 공급하던 그는, 사업 특성상 정기적으로

중동 지역을 여행할 일이 많았다. 이후 원단 공급에 머물지 않

고 자신의 독자적인 패션 브랜드 ‘에트로’를 설립한 그는 인도

지방의 오리지널 캐시미어 문양을 재현하는 작업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인도, 프랑스, 영국 등 세계 각지에서 수집한 앤티크

숄과 캐시미어 제품들, 구하기 힘든 빈티지 가구의 패브릭, 이

탈리아산 프린트와 아프리카에서 어렵게 구한 책들에 이르기까

지 그는 고대 페이즐리 문양에 대한 방대한 자료를 수집하고 분

석하는 과정을 반복하며 에트로만의 새로운 페이즐리를 개발해

내기에 이른다. 의류, 핸드백, 스카프 등의 액세서리는 물론이

고 침구 등의 패브릭에 이르기까지 페이즐리 문양을 활용한 제

품들을 생산하기 시작한 ‘에트로’는 패션업계에서 성공가도를

달리게 된다. 유럽의 다른 럭셔리 패션 하우스들에 비해 비교적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에트로’가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로 대

중들에게 각인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페

이즐리 문양 덕분이었다. 페이즐리도 아쉬

울 건 없었다. 빈티지 숍에서나 굴러다닐

흔한 ‘노티’나는 무늬가 ‘클래식’으로 순식

간에 신분상승한 셈이니 말이다. 이제 남

녀노소를 막론하고 이국적이고 에스닉한

무드의 상징으로 사랑받는 페이즐리의 드

라마틱한 반전, 바로 한 남자의 발견과 집

념이 만들어낸 극적인 성과였다.

57

지중해의 황금,

생활의발견

•

올리브유예찬기

‘지중해의황금’으로불리는올리브유,실제로그곳의문명이흥하고쇠할때마다올리브유는언제나그역

사를함께했다.식탁의주재료였고,스스로를태워어두운밤을밝힐빛이되어주었다.당시여성들의화장

품으로도각광받은것으로전해진다.이제시간을넘어,바다를건너동서양을막론하고필수적인식품으로

등극한올리브유,알고사용하면더유용한그진실과거짓을알아보자.

식탁위의팔방미인올리브유

● 그리스의 시인 호메로스는 올리브유를 ‘액체 황금’이라고

표현했다. 요리의 식감을 돋우고, 유용한 칼로리를 제공할 뿐

아니라, 당시에도 이미 장수 식품으로 이름 높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올리브유는 단순 불포화지방산과 항산화물질을 다량 함

유하고 있어 성인병 예방과 피부 관리에 뛰어난 효과를 보인다.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세포노화를 억제하여 각종 성

인병은 물론이고 알츠하이머를 예방하는 식품으로 알려져 있

다. 섬유소가 풍부해 변비 등 생활 질환에도 그만이다. 하지만

무작정 섭취하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다. 프리미엄 엑스트라 버

진-엑스트라 버진-파인 버진-버진-오디너리 버진-리파인드 총

6가지에 이르는 품질등급과 그 용도를 확인하고 똑똑하게 조리

해야 그 진가를 발휘할 수 있다.

알고쓰면약,모르고쓰면독

● 사실 국내에서 판매되는 올리브유의 등급은 크게 엑스트

라 버진과 퓨어 2가지로 좁혀진다. 프리미엄 엑스트라 버진-엑

스트라 버진-파인 버진-버진에 이르는 버진 등급의 올리브유는

올리브 열매를 눌러 짜낸 기름 그 자체를 가리킨다. 특히 프리

미엄 엑스트라 버진은 올리브를 압착하여 얻는 첫 번째 산물로

맛과 향이 가장 좋은 최상품으로 평가받는다. 신맛이 거의 없

58

59

하면 된다. 유럽에서는 그리스 시대부터

올리브유와 소금을 섞어 마사지하거나, 레

몬주스를 섞어 발라 주름을 예방하는 등의

민간요법이 전해 내려왔다. 하지만 피부

타입에 따라 트러블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

으므로 정제 과정을 거친 전용 오일을 사

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또, 미용 용도로는

반드시 엑스트라 버진 등급의 올리브유를

사용해야 하는 점을 잊지 말자.

유통기한과보관법확인은필수!

● 올리브는 이른 가을에 녹색 열매를

맺기 시작하여 숙성하는 과정에서 자주색

으로 다시 검은색으로 바뀐다. 이 때 올리

브의 숙성도는 올리브유의 맛을 결정하는

가장 큰 요인이 된다. 최상급 올리브유는

올리브 열매의 색이 3분의 1 혹은 3분의

2 정도만 어두워진 일찍 수확된 올리브로

부터 얻어진다. 이렇게 수확한 올리브를

숙성한 후 부드럽게 압착하여 얻어지는

올리브유는 와인과 달리 발효과정이 필요

없고, 방부재가 포함되지 않은 자연 상태

의 기름이므로 수확한 지 2년 안에 사용

하는 것이 가장 좋다. 그래서 올리브유를

고를 때는 유통기한을 확인하고, 가급적

빨리 사용해야 한다. 또, 빛과 열에 약하

기 때문에 진열대 안 쪽의 물건을 고르고,

가정에서도 그늘지고 서늘한 곳에 보관해

야 한다.

고, 녹색 빛이 도는 금색을 띠고 있는데 샐러드나 파스타의 드

레싱으로 사용하기에 알맞다. 엑스트라 버진을 포함한 버진 등

급의 올리브유는 최대 170도 정도로 발연점(푸른 연기와 함

께 기름이 타기 시작하는 온도)이 낮아 튀김이나 부침 등 고열

로 조리해야 하는 음식에는 부적합하다. 발연점 이상의 온도가

가해지면 열에 약한 영양성분이 타버리기 쉽기 때문이다. 이럴

경우, 콩, 옥수수 등으로 만든 일반 식용유와 다를 게 없고, 벤

조피렌 등 발암물질, 트랜스 지방 등 인체에 유해한 성분이 생

성될 가능성이 높아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고열 조리가 필요

한 경우 버진 올리브유와 정제 올리브유가 혼합되어 만들어지

는 퓨어 올리브유를 사용하거나 차라리 일반 식용유를 사용하

는 것이 건강에 이로우니 알아 두자.

먹고또바르는리얼스킨푸드

● 올리브유는 미용 용도로도 각광받고 있다. 미용업계에는

이미 기초 제품과 클렌징 용품의 주요 성분으로 사랑받은 지 오

래다. 세안 효과가 좋고 자극이 없다고 알려지면서 얼굴에 바르

거나 클렌징 오일로 활용하기 시작한 것인데, 클렌저가 없을 경

우 부엌의 올리브유를 대용품으로 사용하면 세정 효과를 볼 수

있다. 올리브유를 적당량 덜어 마사지 후 씻어내거나, 아이 메

이크업의 경우 면봉에 묻혀 눈두덩을 두드리는 방식으로 사용

내 아이를 위한 건강한 소원,

GreenforKids!

마이에코스토리

•

엄마들은아이를위해오가닉코튼으로된배냇저고리를구입하고,유기농으로재배한식재료를수소문해친

환경식단을준비한다.물론이것도아이를위한훌륭한방법이다.하지만온실속의화초처럼키우는것이

내아이를친환경적으로키우는최선이라생각하면오산이다.진정아이를위한Greenthinking의출발점

은어디서부터일까??

Penguin block 펭귄블록

이미지출처_ www.g-yo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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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을둘러볼줄아는아이가되기를”

● 자작나무와 천연페인트로 제작된 그린 디자이너 이지영의

펭귄블록은 지구온난화로 인해 빙하가 녹으면서 점점 서식지를

잃어가는 펭귄들의 초상이다. 설 곳조차 부족해 서로의 몸에 아

슬아슬하게 쌓여가는 그들의 모습은 어딘지 모르게 귀엽지만

안쓰럽다. 아이들이 펭귄블록을 쌓으면서 펭귄들이 왜 얼음이

아닌 서로를 밟고 올라서야 했는지에 대해 자연스럽게 생각해

볼 계기를 만들어 줄 수 있는 좋은 예다.

“겉이아닌속을볼줄아는아이가되기를”

● 폼나는 고급 외제 미니카는 아니지만 플라스틱 우유 용

기를 리싸이클하여 제작한 “그린토이즈 재활용 트럭(Green

Toys Recycling Truck)”은 재료에서부터, 제품의 패키지와

상품의 운송까지 모든 단계의 친환경성을 고려한 유일무이한

장난감이다. 그린토이즈의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재활용되고 있

는 우유 용기의 개수를 카운트하는 숫자가 끊임없이 올라가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렇게 재활용을 위해 수거된 우유 용기

는 장난감을 제작할 수 있는 아주 훌륭한 재료가 되고, 그린토

이즈는 이 재료를 100% 사용해 재활용품 수거 트럭을 만들었

다. 이 그린트럭의 포장은 완벽히 재활용 될 수 있도록 만들어

졌다. 흔히 포장재에 많이 쓰이는 셀로판지나 다른 부가적인 재

료를 일절 사용하지 않고 오직 최소한의

재료인 박스로만 제작되었고, 콩기름으로

인쇄하였다. 또한, 그린토이즈의 장난감

들은 운송시 에너지 낭비와 탄소 발생을

줄이기 위해서 인건비가 싼 나라에서 장

난감들을 제작해오는 것이 아니라 미국에

서만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소소한행복을아는아이가되기를”

● 매년 유니세프에 의해 개발도상국으

로 보내지는 식량 보조 박스들은 수없이

많다. 이 박스에 그래픽과 칼라를 넣고 그

그림을 따라 퍼즐로 분리하여 장난감으로

재조립할 수 있게끔 한다면? 수많은 아이

들이 그들만의 3D 장난감을 갖을 수 있지

않을까? 버려지는 박스도 효과적으로 재

활용하고 장난감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개

발도상국 아이들에게 재미있고 창의적인

툴을 제공한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이런

소소한 행복들이 모인다면 아이의 인생을

풍요롭게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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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en Toys Recycling Truck

이미지출처_ www.greentoys.com

글.유소영그린디자이너_MOV DESIGN 대표

가방 디자이너로 활동하며 가죽, PVC 등 각종 화학 소재들로 인해 건강이

악화된 경험을 계기로 그린 디자인의 영역에 뛰어들었다. 친환경 디자인과

수공적 제품들에 관심을 가지고 인간과 디자인이 공생하는 방법에 대한 연구와

사업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10년 서울시의 지원을 받아 친환경 디자인

스튜디오 모브 디자인을 설립하고 오가닉 소재를 사용한 친환경 패브릭

제품들을 디자인하고 있다.

어릴 적 나는 행복하지 않았다. 초등학생 시절부터 예체능 진

학을 준비한 탓에 수업를 마치고도 학교나 화실에 남아 밤늦게

까지 그림을 그리고 집에 돌아오는데다 과외까지, 빡빡한 나날

의 연속이었다. 머지않아 그림을 무척이나 좋아했던 나는 흰 종

이를 보면 공허하고 무섭기까지 한 지경에 이르렀다. 슬쩍 듣는

소문에도 요즘 아이들은 필자보다 더하면 더했지 절대 덜하지

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지친 자녀들에게 자연을 선물해보는 건 어떨까? 이번 주말 당

장 공부방에, 모니터 안에 갇힌 아이 손을 잡고 훌쩍 어디론가

떠나보자. 먼 곳이어도 좋고 가까워도 좋다. 나와 아이의 코 끝

에 풀냄새가 머물 수 있는 그런 공간이라면, 이마에 부딪히는

바람을 함께 느낄 수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좋다.디자이너 Milad Mohajeri와 Ali Haji의

“Teachbox concept”

이미지출처_ www.tuvi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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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SODE 41.

바보같은초보를따뜻하게보듬어주신아저씨ㅠㅠ--

이 만화는 2013년 2월 25일 사연을 올려주신

(엘리사벳화이팅)님의 초보 에피소드를 바탕으로

각색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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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대를 아우르는 위대한 고전 <위대한 개츠비>가 영화의 감동으로 돌아온

다. 타임지 선정 20세기 미국 문학 최고의 걸작 베스트셀러가 레오나르도 디

카프리오, 토비 맥과이어 등 빛나는 출연진의 명연기와 함께 스크린에 화려하

게 부활하는 것. 전 세대를 감동시킨 위대한 남자 개츠비의 꿈, 사랑, 욕망을 그

린 드라마로 도덕이 해이해지고, 재즈가 유행하고, 불법이 난무하며, 주가는 끝

없이 치솟았던 혼돈의 1922년 뉴욕을 생생하게 그려낸다. 역사상 가장 크고 화

려한 부자들의 세상에서 펼쳐지는 사랑의 환상과 배신, 그리고 타락해버린 꿈

을 고스란히 녹여낸 2013년 최고의 기대작.

● 인생포기 40세 ‘인모’, 결혼 환승전문 35세 ‘미연’, 총체적 난국 44세 ‘한

모’, 개념상실 15세 조카 ‘민경’, 자식농사 대실패 69세 ‘엄마’로 이루어진 이

가족의 사정에 주목하라. 어느 날 평화롭던 엄마네 집에 나이값 못하는 가족들

이 하나 둘 다시 모여들기 시작한다. 엄마 집에 빈대 붙어 사는 철없는 백수 첫

째 ‘한모’, 흥행에 참패한 영화감독 둘째 ‘인모’, 결혼만 세 번째인 뻔뻔한 로맨

티스트 셋째 ‘미연’. 서로가 껄끄럽기만 한 삼남매와 미연을 쏙 빼닮아 되바라

진 성격의 개념상실 여중생 ‘민경’까지. 모이기만 하면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

는 이들 가족의 적나라한 속사정 개봉박두.

감독_비즈 루어만

주연_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캐리 멀리건, 토비 맥과이어

개봉일_2013.5.16

감독_송해성

주연_박해일, 윤제문,

공효진, 윤여정

개봉일_2013.5

위대한개츠비

고령화가족

주 말 엔

이 영화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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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래 : 비열... 이런 단어 쓰지마. 우리 아이 들어.

민호 : 아이는 모든 단어를 들을 권리가 있어.

이 험한 세상에 태어나서 좋은 소리보다

나쁜 소릴 더 많이 들을 텐데 훈련 받아야지.

들래 : 듣고 보니 그러네...

민호 : 그렇다니까.

- JTBC <우리가 결혼할 수 있을까?> 중 -

아이를 지켜주는 것,

부모의 의무이자 존재 이유임에 분명합니다.

하지만 그 의무에 집착한 나머지

내 아이를 온실 속의 화초로 방치하고 있진 않나요?

덩달아 나약한 부모의 모습을 보이며

아이들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지는 않나요?

당신의 균형 있는 시각을 믿고,

아이의 현실적인 호기심을 충족시켜줘 보는 건 어떨까요?

의외로 담대한 내 아이의 모습에 놀라게 될지도 몰라요.

고객님 자녀들의 씩씩한 내면을 믿어보세요.

공감TALK

아이의 권리를 지켜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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