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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公務國外硏修報告書- 스페인, 포르투갈 -
【활기찬 포르투갈 학생들과 함께】
大 邱 廣 域 市 議 會
(敎 育 委 員 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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目 次Ⅰ. 硏修 槪要 • ••• ••• ••• ••• ••• ••• ••• ••• ••• ••• • 2
1. 연수목적 ------------------------------ 3
2. 연수동기 및 배경 ------------------------------ 3
3. 연수국 및 도시 ------------------------------ 3
4. 연수 일정 ------------------------------ 4
5. 연수 참가자 ----------------------------- 5
Ⅱ. 硏修 內容 • ••• ••• ••• ••• ••• ••• ••• ••• ••• ••• • 6
1. 스페인 교육제도 ----------------------------- 7
2. 포르투갈 교육제도 --------------------- 21
Ⅲ. 硏修平價 및 提言 • ••• ••• ••• ••• ••• ••• ••• ••• ••• ••• •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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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 硏修 槪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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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연수목적
학교장 리더십 강화 방안과 학교 부적응 학생에 대한 대안교육 프로그
램 운영 실태 등 교육정책 및 학교운영 우수사례를 벤치마킹하여 향
후 의정활동 시 반영
선진 교육과 문화를 탐방하고 체험함으로써 글로벌 마인드 함양
2 연수동기 및 배경
선진 교육현장의 교육제도 및 기관(학교포함) 방문을 통한 살아있는
정보 획득
스페인의 학교 운영 실태와 포르투갈의 학교 부적응 학생의 오케스
트라 교육 프로그램 운영 현황 파악
3 연수국 및 도시
스페인(마드리드, 바르셀로나, 그라나다, 말라가), 포르투갈(리스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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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연수 일정
일자 세 부 일 정 비고
3.25(월)
1일차• 인천공항 출발 (23:55) 한국
3.26(화)
2일차
• 스페인 마드리드 국제공항 도착
• 깔라산스(Calasanz) 학교 방문스페인
3.27(수)
3일차
• 프라도(Prado) 미술관 방문
• 마드리드 출발 ⇒ 포르투갈 리스본으로 이동스페인
3.28(목)
4일차
• 돔 디니스(Dom Dinis) 학교 방문
• 리스본 출발 ⇒ 바르셀로나로 이동포르투갈
3.29(금)
5일차
• Institut Obert de Catalunya(원격교육기관) 방문
• 바르셀로나 출발 ⇒ 마드리드 도착스페인
3.30(토)
6일차• 마드리드 출발 ⇒ 그라나다 도착 스페인
3.31(일)
7일차• 그라나다 출발 ⇒ 말라가 도착 스페인
4.1(월)
8일차
• 마라비아(Maravillas) 학교 방문
• 말라가 출발 ⇒ 마드리드 도착스페인
4.2(화)
9일차• 마드리드 국제공항 출발 인천행(10:30) 스페인
4.3(수)
10일차
•인천 도착(07:00)
•대구 도착 후 귀가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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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연수 참가자
구 분 소 속 직 위 성 명 비 고
의 회
교육위원회
위 원 장
부위원장
위 원
〃
〃
〃
윤 석 준
김 경 식
박 상 태
최 병 욱
장 식 환
남 정 달
단 장
운영위원장
사 무 처
전문위원
직 원
〃
〃
김 점 식
김 진 무
신 재 섭
임 승 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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Ⅱ. 硏修 內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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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스페인 교육제도
1. 스페인 교육제도 일반
가. 총괄
•스페인 교육제도의 혁신정책은 교육구조조정안(LOGSE, 1990)에 따라 2001~2002년도에
새로운 교육법이 확립되었다. 그때까지만 해도 1970년도 교육정책하의 교육기본법(LGE)이 존
속해 왔는데, 그 법령은 1991~1992년도부터 끊임없이 수정․보완되어 현재까지 이어져 왔다.
새로운 교육구조조정안의 혁신은 초등학교와 중고등학교 단계 즉, 유년기부터 18세에 이르기
까지의 교육과정에도 많은 영향을 끼쳤다. 특히, 의무교육 기간을 16세까지 연장을 했는데, 이
는 청소년들이 일자리를 충분히 구할 수 있는 시기까지이다. 또한 현재 대학조직법(LOU)이라
는 이름으로 대학교육에 대한 새롭고 심층적인 변화가 진행중에 있다.
•스페인에서는 정부지원을 받는 공립학교, 사학이면서 정부의 지원을 받는 준 공립학교,
정부의 지원을 전혀 받지 않는 사립학교로 구분된다. 정부의 지원을 받는 준 공립학교는 학생
의 선발 및 학교 운영을 공립에 준해서 해야 하는 등 정부의 간섭과 통제를 받고 있는 반면,
사립학교는 정부의 간섭을 전혀 받지 않는다. 따라서 학사일정 및 학비 등도 학교가 자율적으
로 정한다. 또한 스페인은 교육개방이 이루어져 영국계 학교, 독일계 학교 등이 다양하게 존재
하며 학부모는 능력이 닿는 한 자녀를 자신이 원하는 학교에 보낼 수 있다. 사립학교에 보내
는 경우는 학군의 제한을 받지 않는다. 스페인 사립학교의 경우에는 우리나라의 자율형 사립
고등학교와 유사한 점이 상당히 많았다.
•또한, 스페인에서는 이중국어를 강조하고 있다. 제1외국어는 기존 프랑스어 중심에서 현
재는 영어교육의 필요성 및 욕구가 커지고 있는 상태이다. 제2외국어 교육은 중학교부터 시작
되는데, 이는 필수과목이 아니라 선택과목으로 주로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이 선택하며 4년간
배울 수 있다. 제2외국어는 우리나라처럼 다양하지는 않고 주로 프랑스어를 하며, 학교에 따라
독일어나 이탈리아어를 선택하는 학교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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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학제
•스페인 학제를 살펴보면, 초등학교부터 8년(EGB: Education General Basica)이며, 초등
학교 전 구아르데리아(Guarderia : 5세미만 유아원) or 파르볼로스(Parvulos : 4~5세 미만)을
거치며, 초등학교(EBG : Education Basica General), 중․고등학교(BUP : Bachilerato Unificado
Polivalente) or 실업계고교(FP : Frmacion Profesional)를 마치고 대학과정(COU)으로 진학하게
된다.
나이 학 제
5-7세- 유치원과정
- 구아르데리아(Guarderia), 파르볼로스(Parvulos)
8-14세 - 의무교육과정 8년 EGB (Educacion General Basica: 종합 기본 교육)
- 보통 콜레히오(Colegio)라 불림
15-18세 - 중학교/인문계 고교과정(BUP: Bachillerato Unificado Polivalente)
- 실업계 고교과정 (FP: Formacion Profesional) : 직업교육을 주목적으로 함 19세
대학과정
- 기초과정 3년+전문과정 2년 : 전문과정 수료자에게는 석사에 해당하는
Licenciado학위 취득
- 조사연구과정 2년 : 우리의 대학원에 해당. 눈문제출 합격시 박사학위 취득
(1) 유아교육
•유치원은 보통 0세에서 5세까지의 유아교육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유치원(Escuela
Infantil)이라고 칭하는 곳은 1단계(0~2세)를 필수적으로 포함하나, 2단계(3~5세)를 다 두고 있
지는 않다. 2단계는 주로 초등학교에서 부설기관으로 운영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의무교육은
아니나 2단계의 교육이 100% 이루어지고 있다. 학급당 학생수는 8명~25명으로 제한되며, 모든
학교는 특수교육이 필요한 아동들을 통합․운영하고 있다.
•유치원에서는 활동, 경험, 과정을 중요시하며, 놀이, 안정감, 정서, 신뢰의 분위기를 창출
하는 것에 중점을 둔다. 기본적으로 철자를 익히고 숫자를 배운다. 공립유치원은 사립유치원에
비해 시설이 우수한 편이며, 지식보다는 아동의 활동과 과정을 중요시하고 있다. 반면, 사립유
치원에서는 영어교육 실시 등 어릴 때부터 지적인 교육에 치중하는 경향을 보여 우리나라 유
아교육과 비슷한 측면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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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초등학교
•스페인 초등학교 교육목표는 ①스페인어와 자치주의 공식 언어를 적절하게 사용하기
②간단한 계산과 기본적인 논리적 과정을 일상생활에 적용하기 ③가정 뿐만아니라 자신과 관
계하는 사회적 집단에서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 갖추기 ④민주시민으로서의 기본
적 가치관을 형성하기 ⑤다양한 수단을 이용하여 예술적으로 표현하기 ⑥사회 문화적 환경의
특징과 그 안에서의 행동의 가능성에 대해 파악하기 ⑦신체의 건강과 환경 및 자연보존에 대
한 중요성을 인식하기 ⑧개인의 발전을 위해 운동과 체육을 활용하기 등이다. 학생들의 수업
과목은 자연, 사회, 미술, 음악, 체육, 스페인어 및 문학, 외국어(영어), 수학으로 1주일에 25시
간의 수업을 하고 있다.
•초등학교의 대부분은 유치원과 초등학교가 통합운영되고 있으며, 학급수는 1학급에서
4학급 정도의 소규모로 4학급 이상이면 대규모 학교로 간주된다. 특히, 초등학교의 경우에는 1
단계(1~2학년), 2단계(3~4학년), 3단계(5~6학년)로 구분된다. 학생들에 대한 평가는 각 학년별이
아니라 각 단계별로 이루어진다. 1단계는 우수, 부진 두 가지로 이루어지며, 2단계 이상의 학
생은 10점 만점을 기준으로 하여 평가된다. 부진 또는 5점 이하의 성적을 받은 학생은 진급하
지 못하며 1년간 재수강을 하게 된다. 재수강은 각 단계별로 한 번만 할 수 있다.
(3) 중학교
•스페인 중학교 교육목표는 ①모든 학생들에게 문화의 기본적 요소를 전달하고, 그의
의무를 다하고 권리를 행사할 수 있도록 기본적 소양을 갖게 함에 있다. ②능동적으로 자신의
삶을 준비하며 중등 직업학교나 인문계 고등학교에 진학할 수 있도록 함에 있다. ③학생들은
자신들의 다양한 흥미와 적성을 발굴하여 개발하도록 하고 있다. 학생들의 수업 과목은 국어
(스페인어와 문학), 외국어(영어), 수학, 사회과학(지리와 역사 포함), 체육, 자연과학, 미술, 음
악, 기술, 종교 또는 학습활동, 선택과목 등이며, 생물과 지질학, 물리와 화학, 윤리 과목은 중
학교 3~4학년 과정때 배우며, 1주일에 29시간의 수업을 하고 있다.
•스페인의 경우에는 중학교 졸업장을 취득하는 경우와 취득하지 못하는 경우로 구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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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졸업장을 취득하는 경우에는, 일반계 고등학교로 진학하거나 중등 직업학교(실업학교)
로 진학할 수 있다. 스페인에서는 우리나라처럼 특수목적 고등학교는 없다. 따라서 특목고 진
학을 위한 학원 및 과외 등의 과열은 전혀 없다고 한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와 같이 학교만
다니면 졸업장을 받을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학생들은 낙제를 하지 않고 졸업장을 받기
위해서 열심히 공부한다. 하지만, 중학교 과정은 이수하였으나, 낙제를 2년 이상 하였거나 3과
목 이상 낙제하여 졸업장을 받지 못한 경우는 사회보장학교로 갈 수 있다.
•사회보장학교(프로그램)의 대상자는 16세~21세이며, 기간은 1년이다. 졸업장을 취득하
지 못한 학생들만 모아서 하는 사회보장학교도 있으나, 대부분 중등학교에서 프로그램으로 운
영한다. 이 과정을 마치면 취업을 하거나 시험을 거쳐 중등 직업학교로 갈 수 있다. 그러나 일
반계 고등학교로 진학하지 못하는 것이 특징이다. 프로그램을 보면, 취업을 위한 기초적인 연
수 과정, 직업에 대한 준비과정으로 개인의 성장을 도모하고, 시험을 거쳐 중등 직업학교에서
학업을 계속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과정이 있다.
(4) 일반계 고등학교
•학생들의 지적능력 및 개인적 성장을 도와주는 학습 과정으로 대학진학이니 직업교육
의 기반을 형성해주는 준비 과정이다. 중등 교육의 마지막 단계로 의무교육은 아니며, 일반적
으로 16세에서 18세까지의 학생들에 해당된다. 2년 과정으로 이루어지며, 학생들은 상급학교로
의 진학을 위해 계열을 선택한다. 학년별 과목 및 수업시수를 보면, 1학년은 31시간으로 공통
과목은 15시간이며(국어 4, 외국어 3, 철학 3, 체육 2, 종교/학습활동 2, 담임시간 1), 선택필수
는 12시간(각 과목당 4시간), 선택과목은 1과목 4시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2학년은 31시간으로
공통과목은 15시간이며(국어 4, 역사 4, 외국어 3, 철학Ⅱ 3, 담임시간 1), 선택필수는 12시간
(각 과목당 4시간 ※ 1학년과 동일하나 심화과정임), 선택과목은 1과목 4시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5) 실업계 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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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을 위한 준비과정으로 이론과 실습의 과정으로 이루어져 있다. 시간은 1,000시간
에서 2,000시간으로 전공에 따라 다르다. 실습교육은 취업현장에서 하게 된다. 졸업시 해당부
문 기술자의 자격을 얻게 된다. 중학교 졸업장을 취득한 사람은 입학자격을 갖는다. 중학교 졸
업장을 취득하지 못한 사람은 다음의 경우에 해당될 때 입학시험을 볼 수 있는 자격을 갖게
된다. ①최소한 1년 이상 취업한 경우 ②최소한 18세 이상 ③사회보장프로그램을 이수한 경우
이며, 입학시험은 모든 실업계 고등학교에 공통이다. 시험은 중학교에서 배운 사회․문화, 기
술․과학의 내용을 다룬다.
(6) 대학교육과정
•고등학교 과정을 수료 후 대학입학시험인 la Selectividad를 거쳐 진학이 가능하다. 일반
대학과정(Ensenanza Universitaria), 고급 전문가 과정(Ciclos Formativos de Grado Superior),
고급 예술 전문가 과정(Ensenanza Artisticas Superiores) 등으로 나뉘어진다.
•일반 대학과정(Ensenanza Universitaria)
전공에 따라 3년 과정(수료, Diploma) 또는 4~5년(학사학위취득) 과정으로 이루어져 있다.
•고급 전문가 과정(Ciclos Formativos de Grado Superior)
보통 2년 과정으로 되어 있으며, 이론과 실기위주의 수업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고급 기술
을 배우게 된다. 이 과정을 수료한 자에 한해 대학입학시험인 la Selectividad를 보지 않고 일
반대학으로 진학이 가능하다.
•고급 예술 전문가 과정(Ensenanza Artisticas Superiores)
음악, 연극, 무용, 조형, 디자인 등의 예능 분야에 있어서 전문학교에서 교육이 이루어지
며, 졸업 시 대학학사학위와 동등한 자격을 부여 받는다.
(7) 대학원 과정
•1년의 석사 수료 과정인 Master Propio, 2년의 석사 학위 과정인 Master Oficial, 박사
과정이 Doctorado 과정으로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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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교육제도의 구조》
연
령
교육
과정전체 진학 진로의 개요
고
등
학
교
졸
업
후
3단계 박사
취
업
2단계 석사 전문직업과정
18 1단계 학사 상급기술학위
대학 직업연수
중
등
교
육
고등학교 학위
고등학교 졸업 시험 기술자학위
2년 과학기술
계열
인문사회
계열
예술
계열기술 직업 교육과정
16 1년
고등학교 과정 중등기술교육
직업증명
중학교 학위 2년
4년 과학과정 인문과정 기술과정 1년
3년 과학인문과정 기술과정 직업교육
2년
12 1년
중학교 의무교육
초
등
교
육
6년3단계
5년
4년2단계
3년
2년1단계
6 1년
초등교육
3유아
교육유아교육
0학교전
교육학교 전 교육
25세
중학교졸업학위
(특별한
경우)
입학시험(일반)
입학시험(특수)
입학시험(특수,일반)시험면제(취업경력인정)
진학, 취업
25세이상을위한입학시험
15세
16세
18세
20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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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언어학교
•스페인 교육부와 자치주가 주관하는 언어학교는 자국민들의 외국어 교육과 스페인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을 위한 스페인어 교육을 담당한다. 중학교 2학년 과정을 마쳤거나 구 교육
제도 하에서 초등교육 이상을 받은 사람들이 신청할 수 있으며, 1년에 두 번 입학이 가능하다.
소정의 수업료가 있지만 일반 어학원에 비해 매우 저렴하고 학급당 인원도 15명 내외이며, 교
사의 수준이 보장되어 있어 일반인들의 선호도가 높다고 한다. 언어학교에서는 영어, 프랑스
어, 독일어, 이탈리아어 이외의 유럽어를 배울 수 있으며 일본어와 중국어를 강의하는 곳도 있
지만, 한국어를 강의하는 곳은 아직 없다고 한다. 강의는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이루어지며 학
생 뿐만 아니라 직장인들도 많이 신청하고 있으며, 출석이 어려운 경우에는 방송으로 강의를
신청할 수도 있다. 1년에 두 번 시험이 있으며 시험을 통과하면 국가 공인어학 인증서를 받을
수 있다. 전국에 200여개의 언어학교가 운영되고 있다.
(9) 대학입시제도
가. 성적 반영비율
• 대학입시는 내신 성적의 반영이 60%이며, 지방 자치에서 주관하는 대학선발고사(la
Selectividad)의 반영이 40%로 학교의 성적이 더 중요시 된다. 이는 학교교육의 정상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듯하다. 대학입시를 위해 우리나라처럼 과외나 학원에 다니는 학생은 극소수이
며, 학원에 다니는 경우는 취약한 과목을 보충하기 위한 것이라고 한다. 별도의 수시전형은 없
으며, 대학입학시험을 치루지 않고 대학에 진학하는 방법은 없다. 내신성적은 1학년 성적
50%, 2학년 성적 50%를 반영한다. 또한 우리나라와 같이 단위수를 적용하여 점수를 산출하는
것이 아니라 각 과목에서 받은 점수를 합산하여 과목 수로 나누면 된다. 따라서 학생들이 배
우는 전 과목의 비중은 동일하다. 대학진학에 대한 정보는 상담교사가 전담하며 필요한 경우
학급에서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하기도 하고 또 학생들이 개인 면담시간을 요청하기도 한
다. 상담교사는 각 대학의 학과 및 진로에 대해 상담해준다. 각 대학은 전 학년도 커트라인을
공개하고 입학전형은 국가 고사의 성적이 나온 후 이루어진다. 입학원서는 학생 개인이 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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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제출하며 담임교사는 전혀 관여하지 않는다고 한다. 우리나라의 담임교사는 교과목 수업
및 학생 생활지도 등 역할이 무한대임을 비교할 때 앞으로 제도적인 보완이 필요한 것으로 보
인다.
나. 대학 선발 시험(la Selectividad)
•대학선발 시험은 1년에 두 번, 6월과 9월에 치러진다. 고등학교 2학년 과정의 전 과목
시험을 모두 통과한 학생은 6월에 치루는 대학 선발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한 과목이라도
낙제를 받은 학생은 9월에 재시험을 치러 통과한 후에야 대학 선발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또한 자신의 점수를 높이기 위해서 1년에 두 번 응시할 수 있다. 그러나 대학 선발 시험은 4
번까지만 응시 가능하다. 시험은 학생들이 배정받은 대학에 가서 시험을 보는데, 문제는 모두
개념을 묻는 논술형이거나 서술형으로 출제된다. 교사나 가족은 모두 시험실 앞까지 가서 학
생들이 입실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처럼 교문앞에서 대기하는 학부모는 거의
없다고 한다.
•스페인에서는 대학교육이 신분상승이나 졸업 후 좀 더 좋은 직업을 갖는데 필수적이
라는 인식은 거의 사라졌다고 한다. 실업교육을 받고 기술을 가진 사람이 더 직업을 갖기가
수월하다고 한다. 이는 대학을 나와서도 실업자가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또한 대학이 서
열화 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우리나라처럼 대학입시를 위해서 치열한 경쟁을 하지 않아도 된
다. 원하다면 나이가 들어서도 대학에 들어가 학업을 계속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직 대부분의
부모들은 자녀가 대학에서 공부하기를 희망하지만 자녀들은 점점 대학보다는 직업교육을 선호
하는 것 같다. 따라서 자녀들이 직업학교를 간다고 해도 부모들은 실망하거나 그것을 부끄러
워하지 않는다. 이러한 사회 분위기는 아마도 대학 졸업자나 비 졸업자간의 보수의 차이가 우
리나라처럼 크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고, 또한 우리나라처럼 학벌을 중시하지 않기 때문이기도
한 것 같다. 스페인의 대학입시 제도를 보면서 우리나라의 대학입시 문제도 제도 자체가 아니
라 학벌위주의 사회구조에 있는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것이 바뀌지 않는다면
결국 경쟁구조는 사라지지 않을 것이고 과도한 사교육 또한 없어지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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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임용제도
•유치원, 초등학교 교사
- 3년제 교육대학 졸업자나 교육학 전공자는 유치원, 초등학교 교사가 될 수 있다.
•중등학교 교사
- 5년제 대학(우리나라의 석사에 해당) 졸업장이 있어야하며 대학 졸업 후 1년 과정의 교
사 양성교육을 받아야 한다. 이 과정은 이론과 실기로 이루어져 있다. 실기는 우리나라의 교생
실습에 해당한다. 본인이 희망하는 학교에 가서 담당교사와 학교장의 승인을 얻고 30시간을
이수한다.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대학에서 실시하는 시험에 합격하면 교사 자격증이 주어진다.
사립학교에서는 전공과목에 상관없이 자연계열의 교사는 수학 및 과학을 가르칠 수 있다. 하
지만 공립학교에서는 해당 전공과목의 교사를 선발한다. 교사임용시험은 3단계로 치러지며, 각
단계를 통과하여야 다음단계로 갈 수 있다.
(11) 학교장 선출방법
•스페인의 학교에는 30대나 40대 초반의 교장을 많이 볼 수 있는데, 그것은 5년의 교육
경력이 있으면 교장을 희망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기 때문이다. 임기는 3년이며 임기가 끝
난 후 다시 교사로 돌아가기도 한다. 교장은 자신과 함께 일할 교감을 선임할 수 있다. 또한
교장과 교감은 6시간 정도의 수업을 병행한다.
가. 자격조건
•최소한 5년 이상 공립학교에 근무하며 교사로서 수업한 자
※ 교장선발을 위한 기준
①교육자로서의 경력(5점) : 교직경력, 교육자로서의 평가
②관리자로서의 경험(6점) : 교장직의 경험 유무, 교장으로서의 경력, 교감, 비서실장으
로서의 경험, 교육행정직에서의 경력
③다른 학위나 직책(2점) : 대학의 학위나 다른 연구 실적
④다른 공적(2점) : 관리자의기능과관련있는연수실적, 교육혁신이나개발프로그램참여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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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공고
•해당 교육청에서 공고
다. 선발위원회
•위원장을 포함한 5인으로 구성(자치시 공무원 3인+교사 1인+학교위원 1인)
라. 선발과정
•후보자들은 최대한 3개 학교에 응시
•객관적 공적(0점~15점)
•교장 프로젝트(0점~10점) : 후보자들은 자신이 희망하는 학교에 대한 분석과 운영 방
침, 운영방법, 목적 등을 구체적으로 제시한 프로젝트를 학교운영위원회, 교직원회, 선발위원회
에 제출하고, 이를 프리젠테이션 및 질의․답변한다.
마. 교장의 임명
•교장 연수를 받은 자 : 7월 1일자로 3년간 교장으로 임명
•교장 연수가 필요한 자 : 7월 1일자로 1년간 실습 교장으로 임명
2. 스페인 방문기관
가. 깔라산스(Calasanz) 학교
학교 소개
•마드리드 시에 소속된 중소 도시 알깔라 데 에나레스에 소재한 깔라산스 학교는 100
년의 전통을 지닌 가톨릭 재단의 학교로 정부의 지원을 받는 준 공립학교이다. 유아교육에서
부터 인문계 고등학교와 실업계 고등학교 과정까지 운영하고 있다. 특히, 깔라산스 학교는 학
부모의 선호도가 높아 입학하기가 힘든 명문교 중의 하나로 인정된다. 학생이 유치원에 입학
을 하면 학부모가 원하는 경우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까지 입학할 수 있는 우선권이 생긴
다고 한다. 따라서 매 학년 결원이 생기는 경우만 입학신청을 받는다. 학생들이 유치원부터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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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학교까지 동일한 학교를 다니므로 교사들은 학생들의 성장과정을 잘 알고 있으며, 학부모들
과도 긴밀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 깔라산스 학교는 중학교까지는 준 공립으로 분류되고, 고
등학교는 사립에 해당된다. 교사들은 중학교와 고등학교 관계없이 수업을 하며, 명문학교 답게
학생 대부분이 원하는 대학에 진학한다고 한다.
•깔라산스 학교에서도 우리나라처럼 방과후학교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방과
후학교 교육 프로그램은 학부모회에서 결정하고 운영하며, 강사들은 학부모회에서 초빙한 각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다. 강사료에 대한 국가의 지원은 없으며 학생들이 내는 경비로 충
당한다. 프로그램은 축구, 댄스, 체조 등 다양하다.
•특히, 학습부진아를 위한 보충수업 프로그램이 많다는 것이 눈낄을 끌었다. 스페인에서
는 최근 급증하는 외국인들의 이민으로 스페인어를 모르는 이민자 자녀들에게 스페인어를 배
울 수 있도록 특별반을 운영하고(스페인어 보충반-Aula de Enlace) 있었으며, 또한 정부는 장
애가 있는 학생들에게 일반인들과 같이 교육받을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한다는 방침으로 장애아
를 지도하는 교사를 따로 배치하여 필요한 과목에 한해 특별지도를(Programa de Educacion
Especial)실시하고 있었다. 또한 중학교 3학년과 4학년에 한해서 적용되는 다양화 프로그램
(Programa de Diversificacion)이 있는데, 이는 낙제하여 진급하지 못하고 동일한 학년을 재 이
수하였거나 시험에 또다시 낙제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다. 이 학생들은 기초과목에 해당하는
과목을 별도로 수업 받게 된다. 이 학생들을 위한 교재는 일반 학생들이 배우는 교재와 다르
며, 교수법도 다르다.
【학교 교정에서 기념촬영】 【유치원 실외 놀이장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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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프라도 미술관(Museo del Prado)
•자연사 박물관으로 시작된 프라도 미술관(Museo del Prado)은 파리의 루브르 박물관,
런던의 대영박물관과 함께 세계적으로 유명한 미술관이며, 회화관으로는 세계 최대의 미술관
이라고 한다. 비야누에바에 의해 1819년 신고전주의 양식으로 건축된 미술관으로 1층은 스페
인회화, 플랑드르 회화, 이탈리아 회화, 고야의 일부작품, 조각이 전시되어 있으며, 2층은 이탈
리아 회화, 다수의 조각 작품, 다수의 고야작품, 스페인 회화가 전시되어 있고, 전시작품의 위
치는 수시로 바뀐다고 한다. 엘 그레코, 보슈, 슬바란, 벨라스케스, 루벤스, 고야 등 유명한 화
가들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는데, 책에서 보던 작품을 실제로 보니 눈이 즐거웠고, 가이드의 그
림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감상하니 그림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었다. 2층의 고야 전시
실에 <옷을 입은 마야 La Maya Vestida>와 <옷 벗은 마야 La Maya Meninas>가 나란히 전
시되어 있었다.
•관람을 위해 밖에서 줄을 서 있는 동안, 학생들 뿐만 아니라 많은 성인들이 작품을 감
상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었다. 현지가이드에 의하면, 매년 많은 사람들이 작품 감상을 위해 방
문한다고 한다. 미술관이라면 왠지 따분하다고 느꼈는데, 작품에 대한 설명을 들으면서 감상을
하니, 모든 것이 새롭게 느껴졌다. 우리지역에도 대구미술관이 있다. 하지만 관람객이 많지 않
은 실정이다. 유명작품의 확보와 학생들에게 작품을 보는 감상법에 대해 지도를 한다면 문화
체험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프라도 미술관에서】 【프라도 미술관 3개 입구 중 뮤리오 입구 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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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IOC(Institut Obert de Catalunya)
기관 소개
•IOC(Institut Obert de Catalunya)는 “열린 카탈루냐 학교” 즉, Open High School이
라고 표현될 수 있는 것으로, 고등학교에서 대학에 들어갈 때까지 원격교육을 통해 교육을 실
시하는 온라인 고등학교이다. 학습자는 주로 18세 이상이나, 30대 이상이 주류이다. 마지막 학
기를 기준으로 28,000명 정도를 배출하였다. 낙제율의 비율이 30%정도로 높은 편이지만(※시험
을 2번 이상 보지 않았을 경우 낙제임), 현지 관계자는 큰 문제라고 생각하지는 않았다. 왜냐하면
이 기관의 가장 큰 목적이 많은 사람들에게 혜택과 기회를 주는 것으로 다시 학업을 할 수 있
도록 안내하기 때문이다. 또한 학업 중단자, 만학도를 위한 정규과정 뿐만 아니라 실용적 학문
의 교육과정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현재 세계적인 경제 불황 여파로 스페인의 실업률이 약
20% 정도로 대부분 건축 관련업에 종사하고 있는 실정이며, 이들 대부분은 교육적 배경과 수
준이 낮기 때문에 재교육에 대한 요구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한다.
운영 형태
•IOC(Institut Obert de Catalunya) 중앙센터는 바르셀로나에 근거지를 두고, 각 지역에
70여개의 유관기관과 공동협력을 통한 교육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으며, 타 지역에는 지원센터
(또는 협력센터)로 구성되어 있다. 이 기관에서는 졸업이수, 고등학교 과정, 고급과정 및 대학
입학(PACFGS) 등 사람들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실제 강사와 튜터와도 만날 수 있으며, 주로
시험을 위한 원격 지원센터로의 역할을 하고 있다. 직업과정의 경우, 지원 센터가 새로운 학생
들의 등록 과정을 도와주고 최종 평가 시험(졸업시험)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
한 테러 피해자 가족, 장애인, 대가족 등에게는 등록금의 50%를 장학금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교사는 정식 교원자격증을 가진 국가공무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우리나라 방송통신고등학교의
운영형태는 부설로 운영되는 반면, IOC는 단설체제로 운영되고 있으며, 근무하고 있는 선생님
이 110명 정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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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C 관계자와 기념촬영】 【내부 모습】
라. 마라비아(Maravillas) 학교
학교소개
•마라비아 학교는 1971년에 개교한 학교로, 말라가 해변 근처의 산등성이에 위치하고
있으며, 대부분 스페인 학교처럼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이 함께 공부를 하고 있었다. 학교급별
로 별도의 건물을 사용하지 않고 체육관과 운동장 등도 공동으로 사용한다. 학교는 높은 담장
으로 둘러싸여 있었으며, 학교 방문시 인터폰을 통해 방문 요청과 승인이 있어야 출입이 가능
하였다. 학생들을 보호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가 철저히 지켜지고 있는 것이 특이하였다. 이 학
교는 이중적인 체제로 운영되고 있는데, 16세까지는 반 국립으로, 17세부터 고등학교 과정은
사립으로 운영되고 있다. 교사는 국가에서 주관하는 임용시험을 통해 채용되지만, 교사의 순환
이나 이동이 거의 없어서 학생의 가정과 학교가 마치 가족과 같은 유대감을 형성하고 있다고
한다.
•복도는 타일로 조성되어 있고, 교실이나 복도에는 게시물이 전혀 없으며, 각 교실마다
출입문에 작은 창문이 달려 있을 뿐 독립성이 철저히 보장되고 있는 듯 보였다. 학급당 학생
수는 초등학생 25명, 중고생이 30명으로 우리나라와 거의 비슷한 수준이었다. 교장은 핸드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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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기로 유명하며, 학생대회에서 수년 째 우승을 해 오고 있다고 자랑스러움을 전했으며, 학생
들에게 연극이나 예술활동 등 체험활동 중심의 교육과정을 많이 운영하려고 노력한다고 하였
다. 하지만 학교 도서관은 우리나라에 비해 많이 열악한 실정으로, 학교 도서관 뿐만 아니라
학급에 비치된 도서도 별로 없어서 아쉽다는 생각을 가졌다.
【마라비아 학교 방문】 【학교 운동장 전경】
2 포르투갈 교육제도
1. 포르투갈 교육제도 일반
가. 총괄
•포르투갈의 교육은 정치․경제․사회적으로 많은 도전의 시기를 맞이하고 있으며, 현재
포르투갈의 높은 실업률과 낮은 노동생산성이 교육과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특히, 포르투갈은 유럽국가중 성인교육 수준이 가장 낮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특히 고졸
전 까지의 중퇴율이 33%를 넘어서는 실정이다. 포르투갈은 의무교육 중도포기자의 문제, 수학
능력의 저하, 교육재정의 비효율적 운영이 문제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특히, 수학능력의 향상
을 위하여 지속적인 학력관리 체계구축을 꾀하고 있는 점은 우리나라에서 학력신장에 중점을
두는 것과도 일맥상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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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포르투갈은 최근 과감한 교육개혁을 추진하고 있다. ①초등학교 구조조정을 위해
학생수가 10명 미만인 학교는 폐교를 추진하는 등 학교 간 통폐합을 촉진하고 있으며, ②평생
교육 강화를 위해 사회인이 다시 학교에 돌아와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순환교육(recurrent
education)을 재편하였으며, ③정보통신기술(ICT) 인프라 확장과 디지털 학습을 강화하기 위해
ICT의무교육 및 중등학교 이상 학교 내에 ICT실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④특히 조기 중퇴자
의 감축을 강력하게 추진하여 9학년 기준 : 2.7%(2004)→2%(2006)→1.8%(2007), 12학년 기준 :
44.8%(2004)→35%(2006)→33%(2007)의 성과를 이루었다. ⑤교육임용 시스템 변화 및 교원관련
법 개정과 할당된 수업 시간이 없는 교사를 감축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나. 학제
(1) 유치원(Pre-Primary Education)
•포르투갈에서 유치원은 기본교육의 첫 번째 단계이다. 즉, 평생교육 과정의 일부로
볼 수 있다. 유치원은 원아들이 독립적이며 자율적이고 합리적인 면을 갖춘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균형적인 성장과 발달을 독려하고 있다. 유치원은 3~5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다.
공공, 민간, 협력보육학교에서 교육을 제공하며, 출석은 선택 사항이다.
(2) 기본교육(Basic Education)
•기본교육은 6세의 나이에 시작되고 9년을 지속한다. 학생이 교육의 높은 수준을 배울
수 있도록 하는 기본적인 교양을 가르친다. 기본교육은 보편, 의무, 무료교육이며, 세 개의
Cycle로 나뉘어져 있다. 첫 번째 싸이클은 4년인데, 산술, 예술, 드라마, 음악, 스포츠 분야를
가르친다. 말하기, 읽기, 쓰기 등의 기본적인 교육을 포함한다. 교사 1명에 의해 진행된다. 두
번째 싸이클은 2년인데, 학습과정이 주제별 영역(기본수준)으로 구성되며, 각 영역별로 전담교
사가 진행한다. 세 번째 싸이클은 3년인데, 통합교육과정으로 운영된다. 다양한 어휘영역, 주제
또는 주제별 그룹 형태로 1명의 교사가 전담한다. 앞선 교육의 연속이지만, 학생이 학문적인
연구를 계속할지 직업적 선택을 할지에 대한 학생의 미래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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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중등교육(Secondary Education)
•중등교육은 3년 과정이고(10학년, 11학년, 12학년), 기본교육을 졸업한 학생들을 대상
으로 한다. 15~17세의 학생들이 대상이다. 학생은 직업적 기술을 위한 교육과정(기술과정)과
고등교육으로 진학(일반과정)을 위한 교육과정을 선택할 수 있다. 모든 교육과정에는 기술, 직
업, 포르투갈어, 문화교육이 포함되는데 이것은 학생이 교육과정을 변경하는 것을 수월하게 하
기 위함이다. 교육과정은 주제별로 나뉘고 주제별 전담교과 교사가 담당한다.
(4) 고등교육(Higher Education)
•고등교육은 일반대학과 폴리텍 대학으로 구분된다. 고등교육에서의 학생 연령은
18~25세 사이이다. 중등교육을 받지 않더라도 25세 이상이면 누구나 고등교육에 지원 신청을
할 수 있다. 고등교육에 입학할 수 있는 학생의 수는 제한이 있다. 대학교육은 학사(4년), 석사
(2년), 박사과정으로 나뉜다. 폴리텍대학은 Bacharelato(3년), Licenciatura(4년) 과정이 있다.
(5) 특수교육(Special Education)
•특수교육은 정신적, 신체적 장애로 인해 특별한 교육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사회
복지 측면에서 재활과 화합을 목적으로 한다. 특수교육은 기본교육 또는 중등교육에 참여하는
학생들을 위해 적절한 학습과 교수환경시스템으로 구성된다. 학생의 장애 정도가 클 경우, 특
별한 시설에서 교육받게 된다. 학생의 장애 유형과 정도에 따라 적절한 환경과 교육도구를 제
공하고 일반학교에서 함께 수업 받도록 유도한다. 특수교육 전문 교수진이 배치되고, 평가도
학생의 어려움 정도에 따라 달라진다.
(6) 직업교육(Vocational Education)
•기본교육 동안 직업을 준비하는 과정을 위해서 학생들에게 다양한 직업을 소개하고
그들에게 직업에 대한 지식과 기술을 습득케 하는데 목적이 있다. 직업교육은 의무교육을 마
친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다. 연령 제한 때문에 과정을 마치지 못한 학생들이나 좀 더 직업적
인 훈련, 재훈련과정을 원하는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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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성인교육(Adult Education)
•기본교육, 중등교육과정에 지원할 수 있도록 평생교육의 일환으로 제공된다. 나이가
들었거나 교육기회를 놓친 사람들에게 오픈되어 있다. 성인교육의 주된 목적은 문명퇴치이다.
학생은 자신의 나이, 직업적 경험, 학업능력을 고려하여 공부방법을 결정한다. 일반학교에서
자신이 속한 직업과 같은 방향으로 자격과 인증을 받기 위해 노력한다.
(8) 임용제도
•포르투갈은 교원 임용제도에 있어 교원자격 부여에 엄격하다. 교원이 되기 위해서는 대
학에서 전공 교과목을 이수하는 것 뿐만 아니라, 대학을 졸업한 후 자격취득을 위하여 2년간
의 교생실습 과정인 training course를 거쳐야만 교원자격을 취득할 수 있게 된다. 임용되기
위해서는 교육부에서 주관하는 시험을 합격하여야 한다.
(9) 오케스트라 제라사오
•포르투갈의 오케스트라 제라사오(Orquesta Geracao)는 음악을 통한 어린이들의 행동양
식 및 사회성의 개발을 목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포르투갈의 엘 시스테마형 음악교육 프로젝트
로서 오케스트라 활동을 통해 포르투갈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안목을 넓히고, 조화롭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오케스트라 제라사오는 2007년 포르투갈 국립 음악원과 시의회, 글벤키안(Gulbenkian)
재단에 의해 설립되었으며, 유럽연합 사회기금 프로그램의 재정지원을 받아 만들어진 리스본
의 첫 뉴클레오, 미구엘 토르가(Miguel Torga)학교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15명의 학생과
1명의 강사에서 시작된 오케스트라 제라사오는 점차 뉴클레오의 범위를 넓혀가며 현재는
1,000여명의 학생과 70여명의 강사들이 참여하는 프로젝트로 확대되었다.
2. 포르투갈 방문기관
가. 돔 디니스(Dom Dinis) 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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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소개
•돔 디니스 학교는 중․고등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중학교 입학은 누구나 가능하며, 장
애인, 형제, 거주지, 성적 등으로 입학허가를 결정한다. 중3까지는 의무교육이며, 중3에 적성검
사 후 고등학교 과정을 선택한다. 고등학교 1학년에 과정을 선택하는데, 과정선택 후 한 달 이
내 변경도 가능하다. 고등학교 과정에는 자연, 인문, 예능, 인문-자연 4가지가 있다. 특히, 체
육, 국어, 영어(제2외국어)는 필수 과목이다. 교사는 중․고등학교를 모두 가르칠 수 있다. 평
균 1주일에 22시간의 수업이 있으며, 3~4시간 정도는 수업준비를 위해 할애한다. 담임교사의
경우, 수업시간을 2시간 줄여주고 학생 및 학부모 상담 등에 시간을 할애하도록 하고 있었다.
우리나라와 달리 조례나 종례는 별도로 없으며, 전달사항은 수업시 전달하거나 일주일에 한
시간씩 갖는 대화시간에 전달한다고 한다.
•중도탈락학생은 1년에 5명 수준으로 많지 않다. 학생을 강제로 전학시키는 제도는 없
으며, 전학을 유도한다고 한다. 문제학생이나 시험성적이 낮은 학생은 유급되며, 놀라운 것은
40~50%정도가 고등학교 1학년에서 시험을 통과하지 못하여 유급된다는 사실이다. 그래서인지
공립/사립 대학으로의 진학률은 30%밖에 되지 않는다. 우리나라의 진학률과는 괴리가 크다고
생각되었다.
【포르투갈 학생들과 함께】 【체육관에서 운동하는 학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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Ⅲ. 硏修平價 및 提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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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평가 및 제언
1. 연수평가
•2013년도 국외연수 대상국으로 스페인과 포르투갈을 선정하여 연수를 실시하였다. 15세기
후반 콜럼버스의 신대륙 발견으로 스페인은 남북 아메리카의 정복과 식민지 건설을 독점한 나
라였다. 하지만 오늘날은 예전만큼의 전성기를 누리지 못하고 있다. 이는 교육에 대한 투자를
소홀히 하였기 때문으로 보인다. 국가발전의 원동력은 교육이 최우선되어야 한다. 스페인과 포
르투갈을 방문하면서, 국가경쟁력 발전을 위해서는 사람, 즉 교육에 투자하여야 한다는 것을
타산지석으로 삼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우리나라 교장임용 방법과의 비교를 통해 학교장의
리더십 강화를 위해 제도적 장치를 보완하여야 한다는 것에 대한 심도 있는 다양한 논의가 진
행되었다.
•이번 연수에서 스페인의 교장임용 방법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가 진행되었다. 우리나라의
경우, 대부분의 학교에서 교감 경력자와 교육전문직에서 교장으로 임용된다. 몇 년전부터 학교
자율화의 일환으로 학교장 임용방법을 내․외부 공모제 형태로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
내부 공모형으로 추진되어 교장자격 소지자가 응시하여 교장에 임용되고 있는 실정이다. 스페
인의 학교에는 30대나 40대 초반의 교장이 많다. 이는 자격조건이 까다롭지 않다는 것을 말해
준다. 또한 교장임기가 끝나면 자연스럽게 교사로 돌아간다. 학교현장은 다양한 구성원이 존재
한다. 최근에는 학생 뿐만 아니라 교원, 행정직원, 비정규직원 등 구성원이 다양하다. 한마디로
예전처럼 학생들만 교육하는 곳이 아니다. 학교의 모든 구성원들이 각자 맡은 소임을 다해야
만 학교라는 큰 틀이 잘 운영될 수 있다. 한마디로 교장은 교육자로서 뿐만 아니라 경영자의
리더십까지 겸비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이번 연수를 통해 스페인이나 포르투갈 국민들이 문화적 자긍심이 강하다는 것을 느
낄 수 있었다. 이에 우리도 우리나라 문화유적에 대한 자긍심을 높여야 되겠다는 생각을 가져
본다. 유럽의 경우에는 대부분의 건축물들이 웅장하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 화려해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우리의 유적은 섬세하다고 할 수 있다. 우리만의 특징이 있다고 볼 수 있다. 또
한 학생들의 현장체험시 반드시 해설사를 동행할 필요성을 느꼈다. 그냥 보는 것과 설명을 들
으면서 감상하는 것은 엄청난 차이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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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제언
•먼저, 국가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교육투자가 필요하다. 스페인과 포르투
갈은 과거 해상왕국이라 할 정도로 아메리카 대륙에 식민지를 건설하였다. 하지만 지금은 그
들이 지배했던 남미의 식민지로 역이민이 많아지고 있는 등 예전의 명성은 찾을 수가 없다.
그 이유는 교육에 대한 투자를 소홀히 하였기 때문이다. 스페인의 경우, 500년전에 이미 지금
의 30,000불 정도의 국민소득 수준을 달성하였으나, 지금도 같은 상황이라고 한다. 하지만 우
리나라는 광복 이후 교육에 대한 전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여 과감히 투자함으로써 오늘날의
눈부신 경제성장을 이루는 밑거름이 되었다. 이와 같은 발전은 교육의 힘에 의한 것이라는 것
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다. 최근 인구감소로 인하여 학령인구가 줄어들어 사회적으로 우려를
나타내고 있지만, 달리 생각하면 학급당 학생수 감소 등으로 인해 오히려 교육환경이 좋아질
수도 있다고 생각되는 만큼 효율적인 교육투자로 다시 한번 세계에 우뚝 설 수 있는 기회가
되리라 생각된다.
•두 번째로, 학교장의 리더십을 강화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보완해야 할 것이다. 스페
인은 다양한 경력을 가진 사람들을 학교장으로 임용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몇년전부터 학
교장을 CEO개념으로 인식하여 일부 학교장의 임용형태를 내․외부 공모형으로 추진하고 있
으나, 대부분의 학교장 임용형태를 보면 내부 공모형이다. 특히, 직업교육이 시작되는 특성화
고의 경우에는 실제 산업현장에서 체험한 경험을 지도할 수 있는 다양한 외부전문가의 학교장
이 필요하다. 우리나라도 이제 학력 인플레를 극복하고, 기술인이 제대로 대우받을 수 있는 사
회적 풍토가 조성될 수 있도록 좀 더 강력한 제도적 장치가 뒷받침되어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우리의 한류문화를 적극 홍보하는 등 한국적 이미지 확대를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금번 연수기간 중 만난 학생들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사람들이 싸이의 “강남스타
일”노래를 잘 알고 있었다. 언론매체를 통해 막연히 우리의 한류문화가 외국에서 인기가 있다
고 듣기만 했는데, 현지에서 우리가수의 노래를 부르며 춤을 추는 것을 보면서 한국인의 자긍
심을 가질 수 있었다. 특히, 자라나는 외국인 학생들이 대한민국은 몰라도 한국 가수이름을 알
고 있어서, 이들이 성인이 되었을 때 대한민국 홍보가 자연스럽게 되리라 생각된다. 한류문화
확산을 위해 재정적 뒷받침이나 인재 육성책이 신속히 마련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