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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아르바이트 기획 2016년 3월 14일(월) 646호 7 문의 : 디지털정보팀 (02-705-8692, [email protected]) 학술DB 이용교육 안내 도서관에서는 다음과 같이 2016학년도 1학기 학술DB 정규 이용 교육을 준비하였습니다. 이용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랍니다. 이용교육 신청방법 도서관 홈페이지(로그인) 교육연구지원 정보검색교육 정규교육에서 신청 학술DB 교육 일정 상기 교육은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교육 집중을 위해 시간을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5분전까지 교육장 입장) 대상 DB 명 주제 교육 일시 교육 장소 EBSCOhost (해외학술DB 이용교육) 인문/사회 3월 17일 (목) 17:00~18:30 도서관 1관 2층 U-Dream Hall KSDC/ICPSR (여론조사 및 통계DB) 공통 3월 21일 (월) 17:00~18:30 RefWorks 심화과정 (전자자원 서지관리도구) 공통 3월 29일 (화) 17:00~18:30 Web of Science:SCIE / JCR (이공분야 연구 최신동향 파악) 이공 3월 31일 (목) 15:00~16:30 종교 유무에 관계없이 모든 이에게 열려 있습니다 4월4일 시작, 중간고사 기간 휴강, 강좌에 따라 4-10주 신청기간 : 3월27일(일)까지, 교목처 전화 및 방문접수 가톨릭 신앙 & 영성 프로그램 (2016년 1학기) 성경과 영성생활 김용해 신부 화, 5:00~6:30pm 교목처장실 교수 성경 묵상 기도 나눔 유미라 수녀 수, 5:30~7:00pm 기도실 직원 문의: 010-2480-5801 성화와 함께 묵상하는 그리스도의 삶 : 수난과 부활 김현직 수사 화, 7:15pm 격주, 기도실 대학(원)생, 청년 문의: 010-7271-7378 신앙 re포멧 (신자재교육, 신앙생활기초) 최성영 신부 목, 7:00pm 4월 한달(4회), 306B 대학(원)생, 청년 문의: 010-6483-4008 향심기도-침묵을 통한 치유와 변화 모임 봉사자 희망하는 요일, 시간 접수 후 배정 대학(원)생, 청년 문의: 010-2322-3929 (이정기) 청년성서모임(창세기, 탈출기, 마르코, 요한) 청년성서모임 그룹봉사자 희망하는 요일, 시간 접수 후 배정 대학(원)생, 청년 문의: 010-3181-1393 (양하연) English Bible Study Fr. Senecal Bernard & Marcie 일, 6:00pm 이냐시오관 213호 Foreign & Korean students are always welcomed. 문의: 010-8945-8579 불어성서모임 Souffle Sr. Jacqueline 월, 5:30pm 정하상관 511(J511) Foreign & Korean students are always welcomed. 문의: 010-3790-2977 (정효선) 최저임금액 현황 최저임금 인상률(%) 최저임금 영향률(%) 0 2016 2015 2014 2013 2012(년) 최저임금 액수(원) 13.7 14.7 14.5 14.6 18.2 4580 4860 5210 5580 6030 6 6.1 7.2 7.1 8.1 출처 최저임금위원회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천국’에서 조사한 결과 지난해 대학생 아르바이트 한 달 평균 수입은 61만 5,809원. 하지만 대학 생의 한 달 평균 생활비가 40만 원이고 4년 제 대학의 한해 등록금이 600만 원을 웃도 는 것을 감안했을 때 이는 큰 수입이 아니 다. 아울러 아르바이트 수입과 타임 푸어 지수가 비례하는 현황에서 대학생들은 시 간 대비 고수익 노동인 과외, 재택업무 등 을 주로 찾지만 이마저도 목돈을 마련하기 엔 부족한 실정이다. 이런 대학생들의 처지를 이용한 불법 아 르바이트와 사기행각이 성행하고 있다. 대 표적으로 전단지, 인터넷사이트 등을 통해 쉽게 접근이 가능한 고액 아르바이트로 유 흥접객원이 꼽힌다. ‘편안한 분위기’, ‘스킨 십 강요가 없다’ 등의 허위 광고를 내기도 하지만 실제로 접객원을 모집하는 가게는 유흥주점부터 퇴폐업소까지 그 형태가 다 양하다. 접객원 아르바이트는 변종 성매매 업소에서 불법으로 모집하는 경우가 많아 성매매 알선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잦고 부 당대우에 빈번하게 노출된다. 또한 돈이 필 요할 때 쏠쏠한 단기성 돈벌이로 이른바 ‘대 행아르바이트’가 대학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대행아르바이트는 줄서기 대행, 결혼 식 하객 대행과 같이 사정상 고용자가 못하 는 일을 대신 수행해주는 신종 아르바이트 다. 하지만 ‘애인 대행’처럼 그 의미가 변질 된 위법성 대행아르바이트가 우후죽순 생 겨났을 뿐 아니라 계약서를 작성하는 등의 절차를 거치지 않는 경우 불법적 업무 지시 나 사기행각에 가담될 위험도 존재한다. 일 례로 작년 1월 일당 10만 원 이상의 고수익 을 주겠다는 공고를 믿고 현금인출 대행아 르바이트를 한 대학생과 구직자 13명이 구 속된 바 있다. 단순 심부름 아르바이트라고 생각했던 것이 중국 보이스피싱 조직의 사 기 금액을 조달하는 일이었던 것이다. 알바노조 박정훈 위원장은 “고수익 아르 바이트 공고의 경우 허위광고이거나 불법 아르바이트일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고 전 했다. 또한 개인이 사업장의 적법 여부를 판 단하긴 어려우나 부당하게 손해를 보는 경 우를 방지하기 위해 단기성 아르바이트라도 근로계약서를 챙겨야 하며 주민등록번호 등 상세한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경우 의심을 해봐야 한다. 해당 사업장에서 근로했다는 증거를 수집하는 것도 후에 불법 행위를 신 고할 때 도움이 된다. 한편 아르바이트 노동 조합인 알바노조알바연대는 온라인 카페 ‘알바 상담소’를 통해 무료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박 위원장은 “생활비와 학비를 벌기 위해 아르바이트에 내몰리는 학생 스스로 의 노력만으로는 불법 아르바이트를 근절할 수 없다며 근로감독을 강화하고 인터넷을 통한 불법 구인·구직 공고 단속도 철저히 해 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늘날 대학생들은 학업을 이어가기 위 해 경제력까지 요구받아 어깨가 무겁다. 그 러나 한 번의 잘못된 선택으로 전과자가 되 거나 금전·신체·정신적 손실을 볼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아울러 고수익 ‘꿀’ 알바라 현혹하는 끈적끈적한 ‘파리지옥’을 처치하기 위한 대책을 제고해볼 시점이다. 손민정 기자 dhstlsajd@ 2016년도 현재 약 350만 명이 시간당 6,030원, 혹은 그보다 적은 임금을 받으 며 일하고 있다. 이는 전년도 5,580원보다 8.1% 인상된 국내 최저임금이며 최근 5년 간 5~7%로 인상해온 것과 대비해 비교적 높은 수치다. 최저임금 상승의 필요성은 가계 소득 수 준을 올려 소비 시장을 활성화해 경제위기 를 타개하겠다는 소득 주도 성장론을 배경 으로 대두됐다. 현 대통령 역시 대선 당시 경제 활성화를 위해 5년간 최저임금을 40% 인상하겠다고 공약을 내건 바 있다. 이번 인 상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근로자는 전체 경제활동인구 중 18.2%인 342만 명에 달하 며 한국비정규직도노동센터에 따르면 특히 대학생 청년층은 전체 최저임금 수혜자 중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한다. 하지만 작년 최저임금위원회 출범부터 최 저임금 인상을 둘러싼 노동계와 경영계 측 의 대립은 팽팽했으며 인상된 시급에 대한 시선도 여전히 엇갈리고 있다. 노동계 측은 최저시급을 결정하는 지표가 현재 물가상 승률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할 뿐 아니라 단 신 생계비용만을 기준으로 하고 있어 최저 임금 근로자들의 실상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한국비정규직노동 센터 최혜인 정책팀장은 “현 최저시급으로 는 재작년 1인 가구 생계비인 150만 원도 충 족할 수 없다.며 이번 최저임금이 8.1% 인 상됐지만 최저임금으로 가구 생계를 꾸리 는 노동자들에 대한 고려는 여전히 이뤄지 지 않았다”고 밝혔다. 실제 6,030원으로 일 주일에 17시간가량 일을 해야 대학생 한 달 평균 생활비인 41만 원에 미칠 수 있다. 시급 6,200원으로 최저임금에 가까운 주말아르 바이트를 하는 박 모 학우는 “최저임금 아 르바이트는 통학 교통비나 휴대전화 요금 등 용돈 벌이로는 충분할 수 있지만 생활비 를 충당하기에는 부족해 여러 아르바이트를 병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렇다 한들 최저임금을 대폭 인상할 수 도 없다는 것이 경영계의 입장이다. 규모가 작은 중소 영세기업 및 자영업자는 임금 인 상에 큰 영향을 받으며 인건비 부담이 가중 되면 오히려 고용시장의 활력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실제 정부 통계에 따르면 최저임금 근로자들의 98%는 직원 수 300인 이하의 중소기업에 근무하고 있으며, 이들 중 87% 가 30인 미만 영세기업에 근무하고 있다. 중 앙대학교 사회학과 이병훈 교수는 이에 대 해 “중소 사업장의 입장을 고려해도 현재 우 리나라의 최저임금은 OECD 국가 중 중하 위권에 머무르고 있다”며 “내수경제 활성화 를 위해서 최저임금을 올리는 한편 소상공 인의 인건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구조조 정과 지원 정책을 병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지속되는 경제 침체에 사회 각계가 골머리 를 앓고 있는 상황에서 최저임금은 뜨거운 감자다. 사립대학교 평균 연간 등록금이 700 만 원, 학자금 대출의 이자를 6개월 이상 내 지 못해 신용유의자로 전락한 대학생이 약 1,700여명에 달하는 현재, 많은 대학생은 사 회 진출을 앞두고 아르바이트 근로까지 병행 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최저임금의 동향이 이들의 짐을 덜어주는 방향으로 진행될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손민정 기자 서강이는 올해 장학금 선정에서 탈락해 아르바이트(이하 알바)로 생활비는 물론 등 록금까지 마련해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서 강이처럼 알바비로 빠듯하게 생계를 유지해 야 하는 것이 아니더라도 다수의 대학생이 적금과 용돈 벌이를 위해 알바를 하고 있다. 대학교육연구소에 따르면 작년 사립대학 교 연간 평균 등록금은 734만 원으로 아직 사 회에 진출하기 전인 대학생들에게는 부담스 러운 금액이다. 따라서 대학생들은 높은 등 록금과 빡빡한 생활비를 해결하기 위해 알바 를 하거나 근로장학생으로 일하고 있다. 이 에 본보는 지난 3일부터 10일까지 구글 닥스 를 통해 전국의 대학생 233명을 대상으로 알 바 실태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대학생 의 주 수입처는 용돈이 70.3%, 알바가 54.3% 로 1, 2위를 다퉜다. 응답자의 반 이상이 알바 를 주 수입처로 꼽았으나 이로부터 얻는 수입 이 생활을 하는 데 불충분하다고 답한 학생 은 전체의 51.9%를 차지했다. 그럼에도 알바 를 계속할 수밖에 없는 이유에 대해 53.1%의 학생이 ‘타 수입원이 적당치 못해서’라고 답 했고 ‘당장의 생활비가 필요해서’라는 답변 은 34.7%로 그 뒤를 이었다. 알바를 통한 대학생들의 한 달 수입은 30 만 원 이상 70만 원 미만이 54.4%를 차지해 평균 수입이 비교적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 데 이는 응답 학생의 63%가 상대적으로 시 급이 높은 사교육업에 종사 하고 있기 때문 인 것으로 보인다. 또한 고위험군 아르바이 트에 종사하고 있는 대학생 중 56.7%는 생 동성 실험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 위험 알바에 종사하는 이유로는 ‘시간 대비 수익이 높아서’라는 답변이 대부분을 차지 했다. 임상 실험의 사례비는 통상 60~80만 원 수준이고 사람에게 처음 투입하는 약물 의 경우 위험성이 커 100만 원에 육박하기도 한다. 이 같은 알바의 경우 상대적으로 급여 가 높아 생활비가 급한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순 있지만 위험성이 크고 불법인 경우가 많아 문제시되고 있다. 한편 고위험 알바 외에 노동권 보장의 사 각지대에 방치된 채 근무하고 있는 청년들도 존재한다. 고용주들이 식사 시간, 업무 태도 등을 트집 잡아 실제로 받아야 하는 최저임 금마저도 주지 않는 경우가 심심찮게 발생하 며 고용주로부터의 폭언과 폭행에 쉽게 노출 되기도 한다. 이런 부당대우는 기초 고용 질 서인 근로계약서를 제대로 작성하지 않는 것 으로부터 시작된다. 이 같은 문제에 대해 청 년유니온 정준영 정책국장은 “근로계약서를 작성하지 않는 경우 근로 조건이나 근로 시 간을 구두로만 합의하기 때문에 부당한 처 우를 당해도 문제 제기를 하기 어렵다”고 근 로계약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정 국 장은 “알바를 하는 대학생들은 어리다는 이 유로 감정 노동의 고역에 시달리고 있으며 언제든 해고를 통보받을 수 있는 불안정한 고용환경 속에서 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학업과 아르바이트를 병행하고 있는 청춘 들, 포기하고 싶을 만큼 힘들더라도 그만둘 수 없기에 대한민국의 대학생들은 오늘도 집 을 나선다. 이수현 기자 shlee9921@ 국가근로장학금은 대학생들에게 경제적 여건에 상관없이 안정적인 학업여건을 보장 하고 다양한 직업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 해 2009년에 도입됐다. 국가근로장학생은 크 게 교내와 교외로 나뉘는데, 교내근로장학생 은 소득분위 우선순위에 따라 선발하며 교 외근로장학생은 소득 및 성적 기준 내에서 대학 자체기준을 통해 뽑는다. 대학 자체에 서 선발하는 근로장학생은 학교별로 시급 차 이가 있지만 올해 교내근로장학생의 시급이 8,000원, 교외근로장학생의 시급이 9,500원 으로 최저시급인 6,030원 보다 높다. 이에 다 수의 학생이 좋은 환경에서 비교적 높은 급여 를 받기 위해 국가근로장학금을 신청한다. 하지만 긍정적 취지에도 불구하고 국가근 로장학금 제도에 대한 문제 제기는 끊이지 않고 있다. 본 취지대로라면 저소득층 학생 들에게 먼저 자리가 돌아가야 하지만 2014 년엔 우선수혜계층인 2분위 이하의 저소득 층 지원자 22만 명 중 2/3가 넘는 약 15만 명 이 탈락했다. 이에 대해 신청은 한국장학재 단에서, 최종 선발은 각 대학에서 심사해 그 선발 기준이 불분명하다는 점이 원인으로 지적된다. 일례로 단국대학교의 근로장학생 선발기준은 소득분위가 아닌 소득순위인 데, 여기서 1순위는 소득 4분위 이내의 모든 학생으로 기초생활수급자와 소득 4분위 학 생 모두 1순위에 포함된다. 그러나 한국장학 재단은 이러한 신청 방식의 개선책에 대해 아직 논의된 바가 없다고 밝혔다. 아울러 근로‘장학생’이라는 이름에서도 드러나듯이 대학은 근로장학생을 노동자가 아닌 장학생으로 분류하고 있다. 고용노동 부 역시 근로장학금은 노동 강도가 약하고 근로에 대한 보상이라기보단 경제적으로 어 려운 학생을 대상으로 지급하는 장학금이 라고 명시한다. 반면 일각에서는 대학이 장 학생을 대상으로 업무를 지시하는 등 노무 관리를 하며, 정기적으로 임금을 지급하기 에 이들이 노동자의 권리를 보장받아야 한 다고 주장한다. 또한 학교 당국이 근로장학 생의 노동자성을 인정하지 않음으로써 인건 비를 절감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장학생의 경우 근로기준법에 나와 있는 4대 보험을 비롯한 각종 수당, 퇴 직금 등을 받지 않기 때문에 일반 근로자를 고용할 때보다 큰 이익을 남길 수 있다는 것 이다. 대학교육연구소 김삼호 연구원은 이 에 대해 “대학 측이 근로장학생을 통해 저 렴하게 노동력을 이용하면서 근로자인 학생 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한다고 밝혀 외부적 으로 드러나는 장학금, 장학생 비율을 높이 려 한다”고 전했다. 실제 2012년 고려대학교 의 전체 교내 장학금 228억 가운데 근로장 학금은 약 20억으로 이를 순수 장학금에 더 했을 때 장학금 규모가 10%가량 커진다. 노동자로 존재하지만 장학생이라는 이름 에 갇혀 노동권을 갖지 못한 근로장학생은 이 시대 불안정한 비정규 노동자와 닮아있 다. 저소득층 대학생들을 위해 마련된 국가 근로장학금이 그 취지에 맞게 실현되길 바 란다. 박세원 기자 sewonpark@ 일러스트 박지원 기자 agnes9694@ 땀으로 얼룩진 우리의 청춘 젊음에 드리워진 노동의 그늘 장학생이라는 틀에 갇혀 노동하는 대학생 고수익 아르바이트의 ‘검은 유혹’ 최저임금, 천 시간 일 해야 일 년 등록금? ▲애인 대행아르바이트 업체의 애플리케이션 청년 아르바이트 근로자 60만 시대에 아르바이트는 대학생과 뗄레야 뗄 수 없는 연상어가 됐다. 이에 본보가 대학생들의 아르바이트 현황을 사회적으로 문제시되고 있는 일면과 함께 담아봤다. <편집자 주> 70만 원 이상 90만 원 미만 기타 30만 원 이상 50만 원 미만 10만 원 이상 30만 원 미만 50만 원 이상 70만 원 미만 알바의 월수익은 어느 정도인가요?(응답 182) 주로 어떤 업종에 종사하고 계신가요?(복수 선택 가능) 요식업 서빙(56) 과외 및 학원 강사(116) 사무보조(31) 30.4% 63% 16.8% 수익이 생활을 하는 데 충분한가요? 그렇다 48.1% 그렇지 않다 51.9% 대형마트 및 편의점(10) 행사보조(8) 기타(16) 5.4% 4.3% 8.7% 40.1% 29.1% 14.3% 8.3% 8.2%

땀으로 얼룩진 우리의 청춘 - pdf.sgunews.compdf.sgunews.com/646/64606.pdf · 6 아르바이트 기획 2016년 3월 14일(월) 646호 7 문의 : 디지털정보팀 (02-705-86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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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아르바이트 기획 2016년 3월 14일(월) 646호 7

문의 : 디지털정보팀 (02-705-8692,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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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 이용 교육을 준비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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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집중을 위해 시간을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5분전까지 교육장 입장)

대상 DB 명 주제 교육 일시 교육 장소

EBSCOhost(해외학술DB 이용교육)

인문/사회3월 17일 (목) 17:00~18:30

도서관 1관 2층U-Dream Hall

KSDC/ICPSR(여론조사 및 통계DB)

공통3월 21일 (월) 17:00~18:30

RefWorks 심화과정(전자자원 서지관리도구)

공통3월 29일 (화) 17:00~18:30

Web of Science:SCIE / JCR (이공분야 연구 최신동향 파악)

이공3월 31일 (목) 15:00~16:30

종교 유무에 관계없이 모든 이에게 열려 있습니다

4월4일 시작, 중간고사 기간 휴강, 강좌에 따라 4-10주

신청기간 : 3월27일(일)까지, 교목처 전화 및 방문접수

가톨릭 신앙 & 영성 프로그램 (2016년 1학기)

성경과 영성생활

김용해 신부

화, 5 : 00~6 : 30pm

교목처장실교수

성경 묵상 기도 나눔

유미라 수녀

수, 5 : 30~7 : 00pm

기도실

직원

문의 : 010-2480-5801

성화와 함께 묵상하는 그리스도의 삶

: 수난과 부활

김현직 수사

화, 7 : 15pm

격주, 기도실

대학(원)생, 청년

문의 : 010-7271-7378

신앙 re포멧 (신자재교육, 신앙생활기초)

최성영 신부

목, 7 : 00pm

4월 한달(4회), 306B

대학(원)생, 청년

문의 : 010-6483-4008

향심기도 - 침묵을 통한 치유와 변화

모임 봉사자

희망하는 요일, 시간

접수 후 배정

대학(원)생, 청년

문의 : 010-2322-3929 (이정기)

청년성서모임(창세기, 탈출기, 마르코, 요한)

청년성서모임 그룹봉사자

희망하는 요일, 시간

접수 후 배정

대학(원)생, 청년

문의: 010-3181-1393 (양하연)

English Bible Study

Fr. Senecal Bernard & Marcie

일, 6 : 00pm

이냐시오관 21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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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 010-8945-8579

불어성서모임 Souffle

Sr. Jacqueline

월, 5 : 30pm

정하상관 511(J511)

Foreign & Korean students are always welcomed.

문의: 010-3790-2977 (정효선)

최저임금액 현황

최저임금

인상률(%)

최저임금

영향률(%)

0 20162015201420132012(년)

최저임금액수(원)

13.714.7 14.5

13.713.714.714.7 14.514.5 14.6

18.2

4580 4860 5210 5580 6030

6 6.1

7.2 7.1

8.1

최저임금

영향률(%)

출처 최저임금위원회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천국’에서

조사한 결과 지난해 대학생 아르바이트 한

달 평균 수입은 61만 5,809원. 하지만 대학

생의 한 달 평균 생활비가 40만 원이고 4년

제 대학의 한해 등록금이 600만 원을 웃도

는 것을 감안했을 때 이는 큰 수입이 아니

다. 아울러 아르바이트 수입과 타임 푸어

지수가 비례하는 현황에서 대학생들은 시

간 대비 고수익 노동인 과외, 재택업무 등

을 주로 찾지만 이마저도 목돈을 마련하기

엔 부족한 실정이다.

이런 대학생들의 처지를 이용한 불법 아

르바이트와 사기행각이 성행하고 있다. 대

표적으로 전단지, 인터넷사이트 등을 통해

쉽게 접근이 가능한 고액 아르바이트로 유

흥접객원이 꼽힌다. ‘편안한 분위기’, ‘스킨

십 강요가 없다’ 등의 허위 광고를 내기도

하지만 실제로 접객원을 모집하는 가게는

유흥주점부터 퇴폐업소까지 그 형태가 다

양하다. 접객원 아르바이트는 변종 성매매

업소에서 불법으로 모집하는 경우가 많아

성매매 알선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잦고 부

당대우에 빈번하게 노출된다. 또한 돈이 필

요할 때 쏠쏠한 단기성 돈벌이로 이른바 ‘대

행아르바이트’가 대학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대행아르바이트는 줄서기 대행, 결혼

식 하객 대행과 같이 사정상 고용자가 못하

는 일을 대신 수행해주는 신종 아르바이트

다. 하지만 ‘애인 대행’처럼 그 의미가 변질

된 위법성 대행아르바이트가 우후죽순 생

겨났을 뿐 아니라 계약서를 작성하는 등의

절차를 거치지 않는 경우 불법적 업무 지시

나 사기행각에 가담될 위험도 존재한다. 일

례로 작년 1월 일당 10만 원 이상의 고수익

을 주겠다는 공고를 믿고 현금인출 대행아

르바이트를 한 대학생과 구직자 13명이 구

속된 바 있다. 단순 심부름 아르바이트라고

생각했던 것이 중국 보이스피싱 조직의 사

기 금액을 조달하는 일이었던 것이다.

알바노조 박정훈 위원장은 “고수익 아르

바이트 공고의 경우 허위광고이거나 불법

아르바이트일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고 전

했다. 또한 개인이 사업장의 적법 여부를 판

단하긴 어려우나 부당하게 손해를 보는 경

우를 방지하기 위해 단기성 아르바이트라도

근로계약서를 챙겨야 하며 주민등록번호 등

상세한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경우 의심을

해봐야 한다. 해당 사업장에서 근로했다는

증거를 수집하는 것도 후에 불법 행위를 신

고할 때 도움이 된다. 한편 아르바이트 노동

조합인 알바노조알바연대는 온라인 카페

‘알바 상담소’를 통해 무료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박 위원장은 “생활비와 학비를 벌기

위해 아르바이트에 내몰리는 학생 스스로

의 노력만으로는 불법 아르바이트를 근절할

수 없다며 근로감독을 강화하고 인터넷을

통한 불법 구인·구직 공고 단속도 철저히 해

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늘날 대학생들은 학업을 이어가기 위

해 경제력까지 요구받아 어깨가 무겁다. 그

러나 한 번의 잘못된 선택으로 전과자가 되

거나 금전·신체·정신적 손실을 볼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아울러 고수익 ‘꿀’

알바라 현혹하는 끈적끈적한 ‘파리지옥’을

처치하기 위한 대책을 제고해볼 시점이다.

손민정 기자 dhstlsajd@

2016년도 현재 약 350만 명이 시간당

6,030원, 혹은 그보다 적은 임금을 받으

며 일하고 있다. 이는 전년도 5,580원보다

8.1% 인상된 국내 최저임금이며 최근 5년

간 5~7%로 인상해온 것과 대비해 비교적

높은 수치다.

최저임금 상승의 필요성은 가계 소득 수

준을 올려 소비 시장을 활성화해 경제위기

를 타개하겠다는 소득 주도 성장론을 배경

으로 대두됐다. 현 대통령 역시 대선 당시

경제 활성화를 위해 5년간 최저임금을 40%

인상하겠다고 공약을 내건 바 있다. 이번 인

상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근로자는 전체

경제활동인구 중 18.2%인 342만 명에 달하

며 한국비정규직도노동센터에 따르면 특히

대학생 청년층은 전체 최저임금 수혜자 중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한다.

하지만 작년 최저임금위원회 출범부터 최

저임금 인상을 둘러싼 노동계와 경영계 측

의 대립은 팽팽했으며 인상된 시급에 대한

시선도 여전히 엇갈리고 있다. 노동계 측은

최저시급을 결정하는 지표가 현재 물가상

승률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할 뿐 아니라 단

신 생계비용만을 기준으로 하고 있어 최저

임금 근로자들의 실상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한국비정규직노동

센터 최혜인 정책팀장은 “현 최저시급으로

는 재작년 1인 가구 생계비인 150만 원도 충

족할 수 없다.며 이번 최저임금이 8.1% 인

상됐지만 최저임금으로 가구 생계를 꾸리

는 노동자들에 대한 고려는 여전히 이뤄지

지 않았다”고 밝혔다. 실제 6,030원으로 일

주일에 17시간가량 일을 해야 대학생 한 달

평균 생활비인 41만 원에 미칠 수 있다. 시급

6,200원으로 최저임금에 가까운 주말아르

바이트를 하는 박 모 학우는 “최저임금 아

르바이트는 통학 교통비나 휴대전화 요금

등 용돈 벌이로는 충분할 수 있지만 생활비

를 충당하기에는 부족해 여러 아르바이트를

병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렇다 한들 최저임금을 대폭 인상할 수

도 없다는 것이 경영계의 입장이다. 규모가

작은 중소 영세기업 및 자영업자는 임금 인

상에 큰 영향을 받으며 인건비 부담이 가중

되면 오히려 고용시장의 활력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실제 정부 통계에 따르면 최저임금

근로자들의 98%는 직원 수 300인 이하의

중소기업에 근무하고 있으며, 이들 중 87%

가 30인 미만 영세기업에 근무하고 있다. 중

앙대학교 사회학과 이병훈 교수는 이에 대

해 “중소 사업장의 입장을 고려해도 현재 우

리나라의 최저임금은 OECD 국가 중 중하

위권에 머무르고 있다”며 “내수경제 활성화

를 위해서 최저임금을 올리는 한편 소상공

인의 인건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구조조

정과 지원 정책을 병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지속되는 경제 침체에 사회 각계가 골머리

를 앓고 있는 상황에서 최저임금은 뜨거운

감자다. 사립대학교 평균 연간 등록금이 700

만 원, 학자금 대출의 이자를 6개월 이상 내

지 못해 신용유의자로 전락한 대학생이 약

1,700여명에 달하는 현재, 많은 대학생은 사

회 진출을 앞두고 아르바이트 근로까지 병행

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최저임금의 동향이

이들의 짐을 덜어주는 방향으로 진행될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손민정 기자

서강이는 올해 장학금 선정에서 탈락해

아르바이트(이하 알바)로 생활비는 물론 등

록금까지 마련해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서

강이처럼 알바비로 빠듯하게 생계를 유지해

야 하는 것이 아니더라도 다수의 대학생이

적금과 용돈 벌이를 위해 알바를 하고 있다.

대학교육연구소에 따르면 작년 사립대학

교 연간 평균 등록금은 734만 원으로 아직 사

회에 진출하기 전인 대학생들에게는 부담스

러운 금액이다. 따라서 대학생들은 높은 등

록금과 빡빡한 생활비를 해결하기 위해 알바

를 하거나 근로장학생으로 일하고 있다. 이

에 본보는 지난 3일부터 10일까지 구글 닥스

를 통해 전국의 대학생 233명을 대상으로 알

바 실태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대학생

의 주 수입처는 용돈이 70.3%, 알바가 54.3%

로 1, 2위를 다퉜다. 응답자의 반 이상이 알바

를 주 수입처로 꼽았으나 이로부터 얻는 수입

이 생활을 하는 데 불충분하다고 답한 학생

은 전체의 51.9%를 차지했다. 그럼에도 알바

를 계속할 수밖에 없는 이유에 대해 53.1%의

학생이 ‘타 수입원이 적당치 못해서’라고 답

했고 ‘당장의 생활비가 필요해서’라는 답변

은 34.7%로 그 뒤를 이었다.

알바를 통한 대학생들의 한 달 수입은 30

만 원 이상 70만 원 미만이 54.4%를 차지해

평균 수입이 비교적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

데 이는 응답 학생의 63%가 상대적으로 시

급이 높은 사교육업에 종사 하고 있기 때문

인 것으로 보인다. 또한 고위험군 아르바이

트에 종사하고 있는 대학생 중 56.7%는 생

동성 실험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

위험 알바에 종사하는 이유로는 ‘시간 대비

수익이 높아서’라는 답변이 대부분을 차지

했다. 임상 실험의 사례비는 통상 60~80만

원 수준이고 사람에게 처음 투입하는 약물

의 경우 위험성이 커 100만 원에 육박하기도

한다. 이 같은 알바의 경우 상대적으로 급여

가 높아 생활비가 급한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순 있지만 위험성이 크고 불법인 경우가

많아 문제시되고 있다.

한편 고위험 알바 외에 노동권 보장의 사

각지대에 방치된 채 근무하고 있는 청년들도

존재한다. 고용주들이 식사 시간, 업무 태도

등을 트집 잡아 실제로 받아야 하는 최저임

금마저도 주지 않는 경우가 심심찮게 발생하

며 고용주로부터의 폭언과 폭행에 쉽게 노출

되기도 한다. 이런 부당대우는 기초 고용 질

서인 근로계약서를 제대로 작성하지 않는 것

으로부터 시작된다. 이 같은 문제에 대해 청

년유니온 정준영 정책국장은 “근로계약서를

작성하지 않는 경우 근로 조건이나 근로 시

간을 구두로만 합의하기 때문에 부당한 처

우를 당해도 문제 제기를 하기 어렵다”고 근

로계약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정 국

장은 “알바를 하는 대학생들은 어리다는 이

유로 감정 노동의 고역에 시달리고 있으며

언제든 해고를 통보받을 수 있는 불안정한

고용환경 속에서 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학업과 아르바이트를 병행하고 있는 청춘

들, 포기하고 싶을 만큼 힘들더라도 그만둘

수 없기에 대한민국의 대학생들은 오늘도 집

을 나선다. 이수현 기자 shlee9921@

국가근로장학금은 대학생들에게 경제적

여건에 상관없이 안정적인 학업여건을 보장

하고 다양한 직업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

해 2009년에 도입됐다. 국가근로장학생은 크

게 교내와 교외로 나뉘는데, 교내근로장학생

은 소득분위 우선순위에 따라 선발하며 교

외근로장학생은 소득 및 성적 기준 내에서

대학 자체기준을 통해 뽑는다. 대학 자체에

서 선발하는 근로장학생은 학교별로 시급 차

이가 있지만 올해 교내근로장학생의 시급이

8,000원, 교외근로장학생의 시급이 9,500원

으로 최저시급인 6,030원 보다 높다. 이에 다

수의 학생이 좋은 환경에서 비교적 높은 급여

를 받기 위해 국가근로장학금을 신청한다.

하지만 긍정적 취지에도 불구하고 국가근

로장학금 제도에 대한 문제 제기는 끊이지

않고 있다. 본 취지대로라면 저소득층 학생

들에게 먼저 자리가 돌아가야 하지만 2014

년엔 우선수혜계층인 2분위 이하의 저소득

층 지원자 22만 명 중 2/3가 넘는 약 15만 명

이 탈락했다. 이에 대해 신청은 한국장학재

단에서, 최종 선발은 각 대학에서 심사해 그

선발 기준이 불분명하다는 점이 원인으로

지적된다. 일례로 단국대학교의 근로장학생

선발기준은 소득분위가 아닌 소득순위인

데, 여기서 1순위는 소득 4분위 이내의 모든

학생으로 기초생활수급자와 소득 4분위 학

생 모두 1순위에 포함된다. 그러나 한국장학

재단은 이러한 신청 방식의 개선책에 대해

아직 논의된 바가 없다고 밝혔다.

아울러 근로‘장학생’이라는 이름에서도

드러나듯이 대학은 근로장학생을 노동자가

아닌 장학생으로 분류하고 있다. 고용노동

부 역시 근로장학금은 노동 강도가 약하고

근로에 대한 보상이라기보단 경제적으로 어

려운 학생을 대상으로 지급하는 장학금이

라고 명시한다. 반면 일각에서는 대학이 장

학생을 대상으로 업무를 지시하는 등 노무

관리를 하며, 정기적으로 임금을 지급하기

에 이들이 노동자의 권리를 보장받아야 한

다고 주장한다. 또한 학교 당국이 근로장학

생의 노동자성을 인정하지 않음으로써 인건

비를 절감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장학생의 경우 근로기준법에

나와 있는 4대 보험을 비롯한 각종 수당, 퇴

직금 등을 받지 않기 때문에 일반 근로자를

고용할 때보다 큰 이익을 남길 수 있다는 것

이다. 대학교육연구소 김삼호 연구원은 이

에 대해 “대학 측이 근로장학생을 통해 저

렴하게 노동력을 이용하면서 근로자인 학생

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한다고 밝혀 외부적

으로 드러나는 장학금, 장학생 비율을 높이

려 한다”고 전했다. 실제 2012년 고려대학교

의 전체 교내 장학금 228억 가운데 근로장

학금은 약 20억으로 이를 순수 장학금에 더

했을 때 장학금 규모가 10%가량 커진다.

노동자로 존재하지만 장학생이라는 이름

에 갇혀 노동권을 갖지 못한 근로장학생은

이 시대 불안정한 비정규 노동자와 닮아있

다. 저소득층 대학생들을 위해 마련된 국가

근로장학금이 그 취지에 맞게 실현되길 바

란다. 박세원 기자 sewonpark@

일러스트 박지원 기자 agnes9694@

땀으로 얼룩진 우리의 청춘

젊음에 드리워진 노동의 그늘 장학생이라는 틀에 갇혀 노동하는 대학생

고수익 아르바이트의 ‘검은 유혹’ 최저임금, 천 시간 일 해야 일 년 등록금?

▲애인 대행아르바이트 업체의 애플리케이션

청년 아르바이트 근로자 60만 시대에 아르바이트는 대학생과 뗄레야 뗄 수 없는 연상어가 됐다.

이에 본보가 대학생들의 아르바이트 현황을 사회적으로 문제시되고 있는 일면과 함께 담아봤다. <편집자 주>

70만 원 이상 90만 원 미만

기타

30만 원 이상 50만 원 미만

10만 원 이상 30만 원 미만

50만 원 이상 70만 원 미만

알바의 월수익은 어느 정도인가요?(응답 182)

주로 어떤 업종에 종사하고 계신가요?(복수 선택 가능)

요식업 서빙(56)

과외 및 학원 강사(116)

사무보조(31)

30.4% 63% 16.8%

수익이 생활을 하는 데

충분한가요?

그렇다

48.1%

그렇지 않다

51.9%

대형마트 및 편의점(10)

행사보조(8)

기타(16)

5.4% 4.3% 8.7%

40.1%

29.1%

14.3%

8.3%

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