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여성 노동자건강권 사업 보고서

창구 및 마트 등 여성노동자

근골격계 질환 및 건강권을 중심으로

2009. 02.

전국농협노동조합 / 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

- 제출문 -

전국농협노동조합이 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에 의뢰한 농협노조 여성노동자 건강권 사업의 결과로 본 보고서를 제출합니다.

2009년 2월 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

- 연구진 구성 -

○ 책임연구원 : 이훈구 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 상임활동가

○ 연구원 : 공유정옥 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 상임활동가/산업의학 전문의 류현철 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 회원/산업의학 전공의 이재석 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 회원/산업의학 전문의 이지연 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 상임활동가 ○ 현장참여 : 전용배 전국농협노동조합 수석부위원장 남주연 여성부국장 유동연 조직국장 지역본부 여성위원 및 사무처 성원 등

- 차 례 -

Ⅰ. 사업 배경과 목적 그리고 방법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11. 사업 배경2. 사업 목적3. 사업의 상과 방법

Ⅱ. 주요결과 및 제언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61. 주요조사 결과 내용2. 개선점 및 제언

Ⅲ. 설문 및 인터뷰 결과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271. 설문 조사 개요2. 기초 인적 사항3. 건강 관련 행동과 건강에 대한 인식4. 사회 경제적 조건5. 노동과 휴식6. 노동조건의 변화7. 노동강도8. 직무스트레스 요인9. 각종 건강 지표10. 건강 지표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Ⅳ. 현장조사 결과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9 11. 신용사업부 현장조사 결과2. 경제사업부 현장조사 결과

Ⅴ. 첨부자료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1 3 31. 설문내용2. 기획선전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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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 연구 사업 배경과 목적 그리고 방법

1. 사업 배경

1) 농협 내에서도 상시적 구조조정 등에 의한 인력감축, 신규직원 채용 저조, 비정규직 증가, 노동시간 증가, 현장통제 강화 등으로 노동 강도가 강화되고 일상적인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현실이다. 이로 인한 근골격계 질환 및 기타 질환을 호소하는 사례도 빈번해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근골격계 뿐만이 아닌 노동자 건강권 문제에 대한 실태파악조차 여의치 않다.

2) 특히 여성노동자의 대부분이 전산 및 단순반복 작업의 업무 배치가 많아 근골격계 증상이 다소 많이 나타나고 있다. 또한 업무상 한 자리에 매여 있을 수밖에 없어 피로도와 스트레스로 인한 질환(특히 여성질환)에 고통받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이에 창구 및 마트 등에서 근무하는 여성노동자를 1차적 대상으로 근골격계 질환 및 건강권 관련 대응 방안을 마련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3) 2007년 3월에 실시한 여성노동자들의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다수의 여성 정규직 노동자들이 직무만족도가 평이하였고 계속 일할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구조조정이 일상화 되고 있으나 현실에 순응하게 되면서 나타나는 현상일 수 있겠다. 이에 노동자의 몸과 삶보다 이윤을 중시하는 현재의 질서를 깨고 건강하게 일할 수 있는 현장을 만드는 계기를 형성하고 확대, 강화해 나가야 하는 현실이다.

4) 협동조합 노동조합 통합을 앞두고 조합원의 현실과 요구를 내실있게 조직하여 아래로부터의 조직력과 투쟁력을 곧추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여성노동자의 근골격계 직업병 및 여타 질환에 대한 조사사업을 통해 아래로부터 현장의 요구와 행동을 조직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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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요구안 및 대안에 기초한 노조 차원의 실천활동을 통해 문제해결의 돌파구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 식사와 화장실 이용, 연월차 및 생리휴가 사용 등 가장 기본적인 일상의 필요를 누리기조차 쉽지 않다고 호소할 정도로 녹녹치 않다. 절대적으로 인력이 부족한 가운데 최근 CS 암행감사 시행에 따른 현장노동자들의 스트레스가 가중되고 있는 현실에서, 농협노조 여성노동자들의 살맛나는 일터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서 근골격계 직업병 문제 및 여타 질환증상에 대한 치밀하고 조직적이며 원칙적인 대응의 물꼬를 터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2. 사업 목표

여성노동자 근골격계 직업병 문제를 중심에 두고, 더불어 여타 직업성 질병에 관한 전반적인 건강권 문제로 확대해 문제원인을 진단하고 대응방안을 마련한다.

1) 전국농협노조 여성 노동자들의 건강 실태 파악 ; 근골격계 직업병 및 여타 질환의 현황 파악2) 구조조정 등의 집단적 노동환경 변화에 의한 노동강도의 강화 요인 파악3) 노동조건 및 노동강도와 노동자의 건강 문제의 연관성 분석4) 노동자 건강권 쟁취를 위한 노동 조건 개선 및 노동강도 완화에 대한 요구안 마련5) 지역본부/지부분회(건강권 사업 추진 선정 사업장)의 모범 창출을 통한 공동행동의 확산 계기 마련

3. 사업의 상과 방법

선전사업과 설문조사까지는 전체를 대상으로 사업을 진행하나, 교육사업 및 직접적인 개별노동환경 조사, 집단적 노동환경/노동강도 조사, 직업병 실태조사 등 교육/조사사업은 한두 군데 지부 및 분회를 선정하여 추진하도록 하고, 이를 통해 도출된 결과(및 요구안 구성)를 전체로 확산하도록 한다. 노동환경, 노동강도, 내부 조직력과 투쟁력, 업무특성, 보편적 특성 등을 감안하여 지부분회 한두 군데 내외를 선정토록 한다.

1) 선전 사업

① 조직적으로 근골격계 직업병 문제(를 비롯한 건강권 문제)에 대해 깊이 인식하고 건강권 사업에 동참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기획 선전사업을 집중적으로 벌인다.(문제 인식 확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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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적 공감 형성)② 선전 기획꼭지는 크게 1) 건강권, 2) 임금-고용-건강, 3) 골병, 4) 각종 사무노동자 질환,

5) 직무스트레스와 뇌심혈관계 질환, 6) 과로사, 7) 노동강도, 8) 이데올로기, 9) 사무직 노동자의 사례이야기, 10) 산재법과 산안법의 권리, 11) 사업의 설명 등등으로 한다. (진행과정에서 개인 사례가 확인될 경우, 구체적인 사례를 선전내용에 담을 수 있도록 한다)

③ 홈페이지, 팩스, 개인우편 발송, 대자보 제작 등 다양한 방식으로 선전사업을 진행토록 한다.

④ 구체적 산재요양 실태에 내부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수렴한다.

2) 교육사업

① 선전사업에 이어 해당 사업장(건강권 사업 추진 선정 사업장)의 노동자들과 근골격계 직업병 문제를 비롯한 건강권 문제에 대한 인식 확신과 심각성을 확인토록 한다.

② 노동강도 강화에 대한 인식을 올곧게 한다.③ 조합 간부 교육, 조합원 교육 등 대상을 선정하여 교육 사업을 벌인다.④ 교육을 매개로 하여 조합원들이 건강권에 대한 실태와 해법에 대해 소통한다.

3) 조사사업

① 노동조합 및 조사 대상 사업장의 일반적 특성 조사와 설문조사(전체)노동조합 임단협 자료, 노동조합 사업 보고서, 사업장 인사(경영)자료 등을 검토하여 사업장 현황에 대해 파악하고, 전체 여성노동자 대상 설문조사를 시행하여 일반적인 특성을 조사한다. (설문조사 항목은 첨부자료 참조)

② 개별적 노동 환경 평가 - 인간공학적 평가(선정 사업장)증상 설문조사 및 인터뷰, 이전의 건강검진 등을 통해 자료를 수집하고 선정된 지부분회 사업장을 대상으로 인간공학적(정량적 분석이 아닌 맥락적 분석) 평가를 시행한다. 업무상 특징에 따라 개별적 노동 환경을 평가토록 한다.

③ 집단적 노동 환경 평가 - 노동강도 평가(선정 사업장)전체 노동자 대상의 노동 강도 관련 설문 조사 및 일부 조합원 심층 면접조사, 사업장 순회 등을 통해 노동강도의 변화 및 정도를 파악한다. 사업장의 성격에 따라 업무 특성을 고려하여 선정된 지부분회를 대상으로 집중 조사를 한다.

④ 직업병 실태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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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노동자 대상의 증상 설문 조사와 설문조사 결과 선별된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사업장 검진을 통해 직업병의 증상자를 직접 문진할 계기를 확보한다. 설문 후 증상이 심한 경우 후속대응의 과정과 방안에 대해서는 별도 논의한다. 예컨데, 문진 등을 통해 (집단) 산재 신청까지 고려할 수도 있을 것이다.

4. 사업 흐름

한두 군데 지부분회의 여성노동자를 대상으로 시작하면서 전체로 확산하는 계기를 만든다. 1) 3월 ~ 4월

근골격계 직업병 문제 관련 사업 계획 확정(여성사업 계획 수립 및 결의)

2) 5월 ~ 6월(7월 중순)

① 선전 홍보 사업 전개 : 기획 선전사업으로 10회 내외 주제로 분류하여 온라인 선전 진행② 전체 여성노동자 대상 설문조사 진행 : 온라인 설문을 중심으로 최소 60%이상 취합 목표③ 대상 사업장 선정 : 조직력, 업무특성, 대표성, 노동강도, 노동 환경 등 고려하여 한 두 군

데 지부 혹은 분회를 선정

3) 7월 ~ 10월 중

대상 사업장 교육사업 전개(간부교육, 조합원교육 등 다양한 방식으로 교육 전개, 사업결의) - 근골격계 직업병이란 무엇인가 - 노동강도 강화와 근골격계 직업병 - 근골격계 직업병 현황 및 개선투쟁 의의 - 근골격계 직업병의 실태와 현황

4) 8월 ~ 10월

① 지부분회별 개별 사례 수립 - 필요한 경우 일차적인 검진 진행, 가능한 경우 요양 추진② 설문 중간보고 및 요구안 토론 ③ 조합원 교육 - 중간보고 간략 발표 - 근골격계 현장 투쟁 사례 및 의의④ 노동환경 조사 - 인간공학 평가 및 노동강도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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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조조정과 노동강도 강화 요인 분석 - 근골격계 직업병과 노동강도의 연관성 분석⑤ 가능한 수준에서의 요양 준비⑥ 여성간부 수련회(9월 말 예정)에서 중간 총화/ 요구안 토론 조직

5) 11월

① 최종 결과보고 ② 요구안 성안 및 확정③ 통합노조 건설시 공동 요구안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자료 정리

이상의 사업계획은 노동조합의 내부 현안 및 조직상황에 조응하여 부분적으로 수정하여 아래와 같이 시행하였습니다. 사업이 예상보다 2개월 이상 지연되었는바, 이는 설문수거가 부진하면서 설문수거 마감시간과 방법을 온라인 설문과 오프라인 설문 수거로 변경하여 일정기간 연기한 것에 기인합니다.

1) 설문지 작성 및 배포 그리고 수거 : 온라인 설문을 중심으로 60부를 수거하였고, 1,000부씩 2회에 걸쳐 인쇄한 설문지 2,000부를 직접 배포하여 수거한 것까지 총 336부를 수거하여 분석하였습니다.

2) 기획선전과 포스터 제작 배포 : 5월부터 주 1회씩 건강권에 대한 인식을 확대하고 설문참여 독려를 위해 기획선전물 12종을 제작하여 온라인 배포하였고, 포스터 1,000부를 제작하여 현장에 배포하였습니다.

3) 교육 : 노조 여성모임에 결합하여 한차례 건강권 전반에 대한 내용과 사업내용에 대하여 한차례 교육을 실시하였고, 현장조사과정에서 교육요청과 참여조직을 준비 한 지부 및 분회를 중심으로 진행하였습니다.

4) 현장조사 : 도시형, 준도시형, 농촌형 신용사업부와 경제사업부를 방문하여 인터뷰와 캠코더 촬영을 통해 주요 작업현실을 확인하고 시급하게 개선할 내용을 정리하였습니다.

5) 최종보고서 작성 및 조합원용 소책자 제작 배포 : 본 최종보고서 작성 및 제출에 이어, 조합원용 소책자를 제작 배포할 예정이고, 설문에 참여한 분들 중 이메일주소를 적어내신 분들에게 개인별 건강지표 메일을 보내드릴 예정입니다. 필요와 요청시 주요결과를 직접 소통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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Ⅱ. 주요 결과 및 제언

1. 주요 조사결과 내용

1) 녹녹치 않은 농협여성노동자의 기본적인 삶의 질

농협 여성노동자 중 설문 응답자(2008년 이후 입사자 제외)의 2007년 급여 총액은 평균 3859.7만원이었고, 수당 총액은 평균 404.5만원이었다. 급여총액과 수당은 가장 적게 응답한 이들이 각각 1,000만원과 0원으로 매우 불균등하였다. 현재 수입으로 생활하기 충분한지를 조사한 결과, 설문 응답자들 중 49.70%는 ‘충분하지는 않으나 별 지장 없다’라고 응답하였다. ‘매우 충분하다’ 또는 ‘충분하다’라고 응답한 경우는 10.91%에 그쳤으며, 39.39%는 ‘부족하다’ 혹은 ‘매우 부족하다’라고 응답하였다.

또한 본인 월 소득이 전체 가구 소득 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높았다. 이는 농협 여성 노동자들의 수입이 가정 경제에서도 상당히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러한 상황은 농협 여성 노동자들이 열악한 업무환경과 높은 강도의 노동을 버틸 수밖에 없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다. 여기에 가사 노동까지 부가된다면 농협 여성노동자들은 가정 경제에 대한 책임과 함께 이중 삼중의 고통을 겪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

생활상의 애로 사항을 연령대별로 분석한 결과 연령대별로 차이를 보였다. 20대의 경우 여가시간(32.73%)과 생활비(25.45%)를, 30대의 경우 자녀교육(41.94%)을, 40대 이상의 경우 자녀교육(35.29%)과 건강문제(23.53%), 노후불안(21.57%)을 가장 중요한 문제로 꼽았다.

설문 응답자들의 1일 평균 노동시간은 직책이나 연령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며, 전체적으로 최소 6시간에서 최대 12시간까지 분포하고 있었고 평균 9.4시간이었다. 1주일 평균 노동시간은 최소 30시간에서 최대 72시간까지 분포하고 있었고 평균 47.6시간이었다. 주 40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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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제가 법제화된 것이 무색할 정도로 장시간 노동을 하고 있는 이들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공식적인 휴식시간을 빼고 근무시간 중 “실제 일하는 시간”과 “여유시간”(일하는 중 짬짬이 일손을 멈추고 쉬는 시간)의 비율에 대하여 물었을 때, “실제 일하는 시간”은 평균 84.0%였고, “여유시간”은 평균 16.3%였다. 이는 동일한 설문 도구를 이용하여 2007년에 자동차 영업 및 관련 사무직 노동자 1,36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들의 근무 중 여유시간 비율은 평균 38.1%였다는 점과 비교해보면, 농협 여성 노동자들은 근무 중 여유가 매우 적음을 알 수 있다. 또한 2007년 증권 산업 노동자 1,31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근무 중 여유시간 비율 18.0%에 비해서도 적었다.

응답자의 71.56%는 휴일이나 주말 근무를 하지 않는다고 응답하였으나, 20.18%는 월 1~2회, 5.81%는 월 3~4회의 빈도로 휴일이나 주말 근무를 하고 있다고 응답하였다. 이는 농촌의 추곡수매 등과 같은 농민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시기적으로 업무가 폭주하는 현실을 반영하는 것이다.

반면 2007년 한 해 동안 사용한 연월차는 평균 0.88일이었고, 생리휴가는 평균 1.45일이었다. 이를 사용일수 별로 분석해 보았을 때 연월차의 경우 1일 이상 사용한 경우가 20.70%에 지나지 않았고, 생리휴가의 경우도 1일 이상 사용한 경우가 20.07%에 지나지 않았다. 생리휴가의 경우 그나마 조직력이 있거나 조합원들의 자발적 참여를 광범위하게 실현한 일부 지부에서만 사용하고 있었고, 해당 지부를 제외하고 분석한 경우 생리휴가를 1일 이상 사용한 경우가 3.67%밖에 되지 않았다.

생리휴가는 여성 노동자가 최소한 보장받아야 할 자연스럽고 당당한 사회적 권리이지만, 농협에서 이 권리는 ‘눈치’를 보아야만 지킬 수 있거나 심지어 ‘사치’로 여겨지기까지 하는 현실을 반영하는 것이다. 생리휴가를 쓰기 위해서는 관리자들의 눈 밖에 날 각오, 심지어 같은 입장의 여성 동료들과의 갈등을 감내할 각오가 필요할 정도로 노동조건은 매우 열악하다. 생리휴가가 정당한 권리로 향유되지 못하는 가장 큰 원인은 노동강도가 너무 강하기 때문이다. 해야 할 일에 비해 인원이 부족하여, 한 사람이 빠지면 다른 동료 노동자들의 업무 하중이 너무 커지는 것이다. 또 한 가지 원인은 노동자가 자신의 노동과정에 대한 결정권과 통제권을 갖지 못하거나 매우 미흡하기 때문이다. 노동자의 현장 통제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심지어 단협으로 보장되어있는 유급 휴가에 대한 보상조차 받지 못하고 있을 지경이다. 그러다보니 출산과 육아, 수유를 위한 환경을 요구하는 일은 아예 엄두조차 내기 어렵다. 결국 이에 따른 부담은 여성 노동자 개인의 짐으로 떠넘겨 지고 있다.

휴식에 따른 업무 부담이 다른 노동자들에게 전가되지 않도록 하는 장치가 있을 때 비로소 한 노동자의 제대로 쉴 권리가 제대로 보장될 수 있을 것이다. 더불어 여성노동자 스스로 기본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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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 권리를 향유하려는 가시적인 행동을 할 때, 부족한 인력과 과도한 노동 문제가 수면위로 드러날 수 있고, 여성노동자들의 몸과 맘이 필요로 하는 것을 구체화할 수 있을 것이다.

출근하지 않는 날 주로 하는 활동 두 가지를 고르는 질문에 대해 설문 응답자들은 가사노동, 육아(30.20%), TV나 비디오 시청(22.11%), 잠을 잔다(15.68%)의 순서로 응답하였다. 이 결과는 출근하지 않는 날도 가사노동과 육아로 인해 제대로 된 여가 생활을 즐기지 못하는 농협 여성 노동자들의 일상을 반영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가사노동과 육아 이외의 시간 역시 대부분 TV를 보거나 잠을 자는데 보냄으로써 제대로 된 여가 생활을 하지 못하고 있었다.

여가 생활을 즐기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로 ‘피곤해서 쉬느라고(45.37%)’를 꼽았다. 이는 일상의 노동 과정에서 누적된 피로로 인하여 여가 생활을 제대로 즐기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진급관련 시험 등 각종 시험에 대비하기 위해 필요한 절대적인 시간 부족으로 일상적인 가정생활을 사실상 유보하게 되는 현실에 직면하는 이들에게는 여가란 그림의 떡과 같은 것일 터다.

게다가 체력을 강화하고 건강을 유지하는데 효과적인 수준의 운동은 통상 주 3회 이상 땀이 몸에 배일 정도의 강도로 30분 이상 지속하는 것을 뜻하는데, 설문 응답자 중 이런 운동을 주 3회 이상 하고 있는 경우는 12.05%에 불과했다. 17.17%는 주 1~2회 정도의 빈도로 운동을 하지만, 전혀 운동을 하지 않는 경우도 70.78%로 나타났다. 특히 담배를 피우지 않거나 술을 마시지 않는 등 건강에 나쁜 행동을 하지 않는 ‘소극적 건강 행동’과 비교할 때, 건강을 증진시키기 위한 ‘적극적 건강 행동’인 운동의 경우에는 별도의 시간과 비용을 들여야 하며 적절한 자원이 주변에 존재해야만 가능하다. 이런 점에서 볼 때 농협 여성 노동자들의 경우 개인적 습관과 건강상태라는 측면에서 다양하고 불균등한 현실이 있지만, ‘적극적 건강 행동’을 영위하기 위한 시간이나 비용 등의 여건이 상대적으로 좋지 않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볼 수 있다.

2) 금속제조업 노동자 수준의 심각한 근골격계 질환 정도

설문 응답자 336명 중 274명(81.55%)은 신체의 어느 한 부위 이상에 근골격계 증상을 가지고 있다. ‘기준2’는 일시적 증상이 아니라 실제로 치료가 필요한 질환이 존재할 가능성 때문에 즉시 의사의 진찰을 권유하는 기준으로 사용되는데, 설문 응답자들 가운데 47.62%가 여기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증상에 따른 고통이 심각한 수준이라고 볼 수 있는 기준3 이상에 해당하는 비율은 26.79%이며, 설문 조사 당시 일주일 이내에 심각한 수준의 증상을 경험한 기준4는 전체 응답자 중 26.19%로 나타났다. 농협여성노동자 4명중 1명 이상 꼴로 상당한 고통을 개인적으로 감내하고 있고, 못 견딜 만큼 심할 경우 스스로 치료하고 있을 정도로 근골격계 질환의 증상이 매우 심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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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표에 참고치로 제시한 것은 2005년 H자동차 생산직 노동자 2,715명과 2007년 증권노동자 1,31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이다. 2005년 H자동차 생산직 노동자 2,715명의 평균 연령은 39세, 평균 근속기간은 14.4년이었고 2007년 증권노동자 1,313명의 평균 연령은 33.6세, 평균 근속기간은 7.9년이었다.

부위 기준 1 기준 2 기준 3 기준 4

목 201 (59.82) 93 (27.68) 38 (11.31) 38 (11.31)

어깨 237 (70.54) 119 (35.42) 61 (18.15) 61 (18.15)

팔/팔꿈치 71 (21.13) 30 (8.93) 9 (2.68) 9 (2.68)

손가락/손목 122 (36.31) 51 (15.18) 23 (6.85) 22 (6.55)

등/허리 184 (54.76) 79 (23.51) 41 (12.20) 39 (11.61)

무릎/다리 97 (28.87) 32 (9.52) 17 (5.06) 15 (4.46)

발/발목 66 (19.64) 24 (7.14) 10 (2.98) 10 (2.98)

어느 한부위 이상 274 (81.55) 160 (47.62) 90 (26.79) 88 (26.19)

참고치(H 자동차) (84.9 ) (45.4 ) (24.2 )

참고치(증권노조) (74.49) (35.95) (16.37) (15.16)* 기준1 = 증상이 적어도 1주일 이상 지속되거나, 지난 1년간 1달에 1번 이상 증상이 발생

* 기준2 = 기준1 + 증상의 정도는 '중간 정도' 이상 (질환 가능성 커 의사 진찰 필요)

* 기준3 = 기준1 + 증상의 정도는 '심한 통증' 이상

* 기준4 = 기준 3 중 증상이 지난 일주일 동안 있는 경우

설문 응답자의 신체 부위별 근골격계 증상 유병률 단위 : 응답자 수(%)

농협 여성 노동자들의 근골격계 질환 증상 유병률이 업무의 특성 상 무리한 자세를 취해야 하거나 중량물 취급 및 단순 반복 작업 등 이른바 근골격계 질환의 인간공학적 유해요인에 대한 노출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고 연령과 근속기간도 상대적으로 긴 생산직 노동자들에 비해 다소 높거나 유사한 수준이라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증상유병률 정도는 어깨, 목, 등과 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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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등의 부위가 더욱 심각하였는 바, 이는 농협여성노동자들의 노동특성을 반영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이는 농협 여성 노동자들이 일상적으로 근무하는 사무 환경에 대한 인간공학적 개선이 필요하다는 것 뿐 아니라, 근골격계 질환의 유해요인으로 밝혀진 인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에서 과도한 업무량이나 실적중심의 고객만족과 친절운동 특히 CS 암행감사로 받을 수 있는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한 노동강도 저하 대책이 시급함을 시사하는 결과라 하겠다.

이러한 증상이 업무와 관련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하여 52.32%는 확실히 있다, 39.40%는 약간 있다고 응답하여 설문 응답자의 91.72%가 자신의 증상이 업무와 관련되어 있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근골격계 증상과 관련하여 치료비용을 어떻게 마련하였는가 하는 질문에 대하여 공상처리 혹은 산재처리를 받았다고 응답한 경우는 단 한 경우도 없었고, 65.23%는 개인비용으로 처리하였으며, 심지어 34.77%는 치료를 받지 않았다고 응답하였다. 증상자들 중 3분의 1 가량이 아예 치료조차 받지 못했다는 것은 그만큼 업무가 과중하고 노동자의 권리의식과 권한이 미흡하다는 것을 시사한다.

근골격계 질환은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통해 나을 수 있는 병이지만, ‘죽을 만큼 아프지 않으면 나와서 일하는’ 현장의 분위기 때문에 초기 치료를 놓치는 경우 걷잡을 수 없이 악화되는 양상을 보인다. 한 부위의 문제를 제대로 치료하지 못하면 그만큼 기능이 저하되어 이를 보완하기 위해 다른 신체 부위에 부담이 쏠리고, 그 결과 제2, 제3의 질환이 생겨나기도 한다. 과도한 노동강도와 현장통제력 미흡을 극복하기 위한 노동자 스스로 입열기를 본격화하여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노동자 다수의 문제라는 것을 확인하고 대책을 수립하는 기획과 실천이 시급하다. 우선 빠른 시간 안에 심각한 근골격계 질환자를 찾아 치료하면서, 근골격계 질환 대한 예방관리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시행하는 것이 하나의 방안일 수 있겠다.

3) 건강권 침해를 심화하는 노동조건의 변화

농협 여성 노동자들의 노동조건의 변화에 대하여 총 16개 문항(설문조사 내용 참조)으로 나누어 조사하였다. 16개 노동조건의 변화 항목을 변화의 폭이 큰 순서대로 나열하면, 고객만족, 친절운동 등 현장관리나 통제의 증가(0.90), 담당하는 업무의 수(종류)의 증가(0.59), 일하는 지점이나 담당 업무량의 증가(0.53), 업무 중 동시에 해야 하는 일의 양의 증가(0.52), 일하는 부서에 전산자동화나 ERP도입의 증가(0.38), 하루 중 잠자는 시간을 포함한 여가시간의 감소(-0.38), 일하는 지점이나 부서에 새로운 업무의 증가(0.34), 일하는 지점이나 부서, 팀의 인력의 감소(-0.31) 등의 순서였다. 고객만족, 친절운동 등 현장관리 및 통제의 증가 항목이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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른 요소에 비해 상대적으로 상당히 높은 지표를 보였는바, 이는 최근 CS 암행감사 때문에 노동자들이 받는 스트레스의 심각성을 반영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설문 응답자 중 일하는 지점이나 담당 업무량이 늘었다고 응답한 경우는 48.05%인데 반해 줄었다고 응답한 경우는 6.8%에 지나지 않았다. 일하는 지점이나 부서에 새로운 업무가 늘었다고 응답한 경우는 31.15%인데 반해 줄었다고 응답한 경우는 0.77%에 지나지 않았다. 해야 하는 업무의 수(종류)가 늘었다고 응답한 경우가 54.19%인데 반해 줄었다고 응답한 경우는 5.48%에 지나지 않았다. 이에 비해 일하는 지점이나 부서, 팀의 인력이 줄었다고 응답한 경우는 36.21%인데 반해 늘었다고 응답한 경우는 10.3%에 지나지 않아 업무량은 증가하는데 인력은 오히려 감소해온 현실을 반영하고 있다.

과도한 업무량을 최소한의 인원만으로 운영되고 있기 때문에 대부분 ‘고객’을 상대로 감정노동을 하고 있는 농협 노동자들은 최소한의 휴식 시간이나 마음 편히 밥을 먹을 수 있는 여유조차 갖기 어렵다. 뿐만 아니라 화장실에 갈 틈도 없이 바쁠 때에는 불가피한 생리적 필요마저 억누르고 참아야 하는 현실이다.

업무의 절대량이 늘어나는 것만큼 이나 일정 시간 동안 해야 하는 업무량이 많아지거나, 주어진 업무량을 더 짧은 시간에 해야 하는 경우 노동강도는 높아진다. 노동의 밀도는 업무처리속도, 동시에 해야 하는 업무량, 근무 중 여유 시간 등을 통해서 파악할 수 있다.

업무처리 속도가 늘었다고 응답한 경우는 34.36%인 반면 줄었다고 응답한 경우는 17.91%였다. 동시에 해야 하는 업무량이 늘었다고 응답한 경우는 47.06%인데 반해 줄었다고 응답한 경우는 6.54%에 지나지 않았다. 그리고 근무 중 대기 시간을 포함한 여유 시간이 줄었다고 응답한 경우는 34.92%인데 반해 늘었다고 응답한 경우는 14.92%였다. 이 결과는 업무처리속도가 빨라지고 동시에 해야 하는 업무량이 늘고 근무 중 여유 시간이 감소하면서 노동의 밀도가 과밀화되어 노동강도가 증가해왔음을 뜻한다.

이런 과밀 노동이 일상화되면 노동자들은 그에 맞추어 적응하기 때문에, 자신의 노동강도가 얼마나 강한지를 잘 인식하지 못하기도 한다. 그러나 동료 한 명만 자리를 비워도 업무를 감당하는 것이 극도로 고통스러워진다는 것이 농협 여성 노동자들의 일반적인 경험이다. 이는 이들의 노동 강도가 지극히 평범하고 소소한 상황 변화조차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의 수준임을 시사한다.

농협 여성 노동자들의 경우 노동의 밀도는 과밀화된 것에 반해 노동 시간은 다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 응답자 중 하루 근무시간이 줄었다고 응답한 경우가 27.42%, 늘었다고 응답한 경우가 14.05%였고, 주말, 휴일 근무 횟수가 줄었다고 응답한 경우가 32.44%, 늘었다고 응답한 경우가 16.44%였다. 이러한 변화는 노동조합 설립 이후 진행된 노동조건 개선 투쟁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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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로 판단된다.

그렇다면 과연 노동시간의 감소가 실제 휴식이나 여가시간의 증가로 이어져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있을까? 농협 여성 노동자들의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설문 응답자 중 하루 중 잠자는 시간을 포함한 여가시간이 늘었다고 응답한 경우는 23.59%인 반면 줄었다고 응답한 경우가 34.88%로 오히려 더 많았다. 어째서 이런 현상이 일어난 것일까? 우선 비록 노동시간이 예전보다 줄었다고는 하나, 이는 ‘허다했던’ 야근이 없어지거나 노동자들 스스로 거부하여 ‘고무줄 근무시간’을 근절했기 때문이지, 정규 노동시간이 감소했기 때문은 아니라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따라서 노동시간이 줄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출근부터 퇴근까지 거의 12시간가까이를 소진해야 하는 것이 농협 여성 노동자들의 현실이다.

심지어 눈에 보이지 않는 노동시간의 길이, 즉 비공식적인 노동시간이 늘어났을 가능성도 있다. 휴일을 100%라고 했을 때, 일, 여가활동, 휴식, 자기 개발이 휴일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어느 정도냐는 질문에 일이 45.3%로 휴식(34.1%)과 여가활동(16.4%)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즉, 공식적으로 근무를 하지 않는 휴일이 다소 늘었다고 하더라도 휴일에서 일이 차지하는 비중이 여전히 절반 가까이 되어 휴일의 질을 심각하게 훼손시키고 있는 것이다.

또한 휴일에 실제로 출근을 하지 않더라도 밀린 일을 집에 가져와서 해야 하거나, 직장과 연관된 일들을 하느라 휴식과 여가를 제대로 누리지 못하기도 한다. 가령 사원급 노동자들의 경우 거의 예외없이 승진시험 준비 때문에 휴식과 휴일을 반납하는 것은 물론이고 “가정을 버려야 할 수 있다”는 자조 섞인 현장의 목소리는 참으로 씁쓸하기까지 하다.

뿐만 아니라 여가 생활을 즐기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로 “피곤해서 쉬느라고(45.37%)”을 꼽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시간은 다소 줄었을지 모르지만 전체적인 업무량의 증가가 노동밀도를 과밀화시키고 있고, 노동자들이 아무리 숙련되고 익숙해졌다고 하더라도 실제로는 이로부터 누적된 피로에 건강을 해치고 삶의 질이 낮아지고 있다. 노동시간을 줄인 성과가 휴식이나 여가시간의 증가로 이어질 수 있으려면 근본적으로 노동자 한 사람이 감당해야 할 업무량 부담이 줄어야 한다.

임금(성과급의 비율), 조직(통폐합, 파견, 지원, 배치전환), 인력(아르바이트나 비정규직) 등 유연화는 현장에서 크고 작은 구조조정을 수반하면서 노동강도에 직접 혹은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이다. 설문 응답자 중 성과급의 비율이 늘었다고 응답한 경우가 23.53%, 줄었다고 응답한 경우가 14.88%였다. 비정규직이 늘었다고 응답한 경우가 21.26%, 줄었다고 응답한 경우가 11.81%였다. 지점이나 부서의 통폐합이 늘었다고 응답한 경우가 14.06%, 줄었다고 응답한 경우가 8.43%였고, 파견, 지원, 배치 전환이 늘었다고 응답한 경우가 11.84%, 줄었다고 응답한 경우가 9.39%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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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여성 노동자들이 체감하고 있는 유연화 정도는 앞에서 살펴본 업무량이나 인원, 노동시간, 노동밀도 등의 변화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크지 않은 수준이었다. 설문 조사 결과가 이렇게 나타난 까닭은 세 가지 정도로 추정할 수 있겠다. 첫째, 실질적인 경영과 통제의 권한이 농협 중앙회에 집중되어 있는데다가 농업협동조합법의 규정을 받기 때문에, 조직의 체계와 인원, 임금 영역의 유연화 속도나 수준이 상대적으로 낮다고 느끼고 있다. 둘째, 실제로는 일정 수준의 유연화가 진행되었으나 노동자들이 피부로 느낄 만큼 급격한 양상으로 진행되지 않았을 수 있다. 셋째, 유연화가 이루어진 지 상당한 시간이 지나 잊혀 졌거나 이미 일상에 고착화되었을 수 있다.

현장 통제는 그 자체로서 노동강도 강화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노동자에 대한 일상적인 통제와 감시를 통해 노동자들 스스로 그러한 통제와 감시를 내면화하게 함으로써 상당한 직무스트레스를 유발시키고 이러한 스트레스가 노동강도 강화에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농협 여성 노동자들의 노동조건의 변화에 대한 전체 16개 설문 문항 중 가장 큰 변화의 폭을 보인 것이 현장관리와 통제에 관한 것이었다. 즉, 설문 응답자 중 고객만족, 친절운동 등 현장관리나 통제가 늘었다고 응답한 경우가 61.29%로 절대적으로 많았고, 변화없다는 37.1%, 줄었다는 1.61%에 불과했다. 고객만족, 친절운동 등 현장관리나 통제에 대한 노동자들의 고충은 면접조사 과정에서도 구체적으로 드러났다. 이른바 ‘CS 암행감사’ 제도는 노동자들에게 직간접적인 스트레스를 유발하고 있음이 명확하다.

4) 특히 직무불안정을 야기하는 직무스트레스

본 연구에서는 직무스트레스 요인 평가를 위해 한국형 직무스트레스 측정도구(단축형-직무요구, 직무자율, 직무불안정, 관계갈등, 조직체계, 보상부적절, 직장문화 등 총 7개의 영역 24개 문항)에 한국형 직무스트레스 측정도구(기본형)의 물리환경 영역의 3개 문항을 추가해 총 27개 문항으로 구성된 설문을 사용하였다.

직무스트레스 점수는 영역별로 100점 만점을 기준으로 환산하는데, 점수가 높을수록 그 영역에 직무스트레스 위험이 높음을 뜻한다. 응답자들의 점수들 중에서 중앙값을 구하여 전국 참고치와 비교하는데, 이때 전국 참고치는 업종분포를 고려하여 전국에서 추출한 12,631명으로부터 집계된 결과(장세진 등, 2004)의 중앙값이다. 따라서 참고치는 전국의 다양한 산업에서 조사한 직무스트레스 점수의 중간 수준을 제시하는 것일 뿐이며, 결코 ‘정상’과 ‘비정상’을 나눌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러므로 직무스트레스 점수의 중앙값이 전국 참고치에 비하여 높지 않더라도 해당 영역의 직무스트레스가 정상이라거나 전혀 위험하지 않다는 식으로 해석해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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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표에서 5개 영역 중 전국 참고치에 비하여 농협 여성 노동자들의 직무스트레스 요인이 가장 크게 드러난 것은 직무불안정 영역으로 상위 25%를 상회하는 수준이었다. 조직체계, 조직문화, 단축형 총점도 상위 50%를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항 목 농협평가기준

하위 25% 하위 50% 상위 50% 상위 25%

직무요구 55.0 50.0 이하 50.1-58.3 58.4-66.6 66.7 이상

직무자율 57.0 50.0 이하 50.1-58.3 58.4-66.6 66.7 이상

관계갈등 40.3 - 33.3 이하 33.4-44.4 44.5 이상

직무불안정 50.8 - 33.3 이하 33.4-50.0 50.1 이상

조직체계 56.0 41.6 이하 41.7-50.0 50.1-66.6 66.7 이상

보상부적절 50.3 44.4 이하 44.5-55.5 55.6-66.6 66.7 이상

조직문화 43.5 33.3 이하 33.4-41.6 41.7-50.0 50.1 이상

단축형총점 50.6 44.4 이하 44.5-50.0 50.1-55.6 55.7 이상

물리환경 43.6 33.3 이하 33.4-44.4 44.5-55.5 55.6 이상

설문 응답자의 한국형 직무스트레스 수준 : 단축형, 여성 단위 : 점수

5) 심각한 수준의 주관적 건강인식와 사회심리적 스트레스

농협 여성 노동자들에게 지난 6개월 동안 신체적 증세에서 가장 두드러진 것은 눈의 피로로 29.67%가 날마다/거의 매일, 15.33%가 1주에 3-5회, 15.33%가 1주에 1-2회로 60.33%가 1주일이 1회 이상 눈의 피로를 호소하였다. 적지 않은 이들이 업무특성을 반영하여 다양한 병증을 아래 표와 같이 호소하였다. 이는 해당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는 작업환경 전반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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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여성 노동자들은 일반 인구 집단에 비해 주관적 건강 인식도 수준이 상당히 낮았다. 설문 응답자들 중 자신의 건강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경우는 23.87%(매우 좋음 1.51% + 좋음 22.36%)로, 긍정적 평가자 비율이 58.04%에 달하는 일반 인구 집단에 비해 매우 낮은 수준이다. 반면 자신의 건강을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경우는 16.01%(나쁨 14.50% + 매우 나쁨 1.51%)로, 부정적 평가자의 비율이 7.56%인 일반 인구 집단에 비해 2배 이상 많았다.

하지만 이런 낮은 주관적 건강 인식도 수준조차도 실제 노동자들의 건강상태에 비하면 다소 긍정적으로 왜곡되어 과도하게 평가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이는 앞서 살펴본 근골격계 증상과 이어서 살펴볼 사회심리적 스트레스 등의 결과와 상반된 것이기 때문이다.

일반인의 정신건강 수준을 측정하는데 널리 사용되고 있는 PWI 단축형(Psychosocial Well-being Index - Short Form, PWI-SF) 설문을 이용하여 사회심리적 스트레스를 조사한 결과, 농협 여성 노동자 응답자들 중 단 1.75%만이 건강군에 속하며, 58.39%는 잠재적 스트레스군, 39.86%는 고위험 스트레스군에 속하고 있었다. 전국참조치인 건강군(19.4%), 잠재적 스트레스군(61.3%), 고위험 스트레스군(19.3%) 수치보다 열악함을 보였다. 이 지표는 당장 치료를 요하는 질환 상태를 뜻하지는 않으나, 현재와 같은 스트레스 상황이 지속될 경우 각종 정신질환의 위험이 높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이 결과는 극소수를 제외한 대다수의 노동자들의 정신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음을 경고하는 것과도 같다.

부위거의

없다/한달에 1회이내

1주 1회이내 1주에 1~2회 1주에 3~5회 날마다/거의 매일

식욕감퇴 197 (68.40) 44 (15.28) 28 (9.72) 10 (3.47) 9 (3.13)

변비나 설사 144 (50.00) 60 (20.83) 49 (17.01) 15 (5.21) 20 (6.94)

속이 쓰림 149 (51.56) 59 (20.42) 49 (16.96) 24 (8.30) 8 (2.77)

가스차고 통증 152 (52.41) 58 (20.00) 42 (14.48) 28 (9.66) 10 (3.45)

눈의 피로 39 (13.00) 49 (16.33) 46 (15.33) 46 (15.33) 89 (29.67)

가슴 통증, 두근거림 167 (58.19) 50 (17.42) 38 (13.24) 16 (5.57) 16 (5.57)

명치끝, 복부 통증 192 (66.21) 54 (18.62) 25 (8.62) 13 (4.48) 6 (2.07)

설문 응답자에게 지난 6개월 동안 나타난 증세 단위 : 응답자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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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노동강도로 확인할 수 있는 농협여성노동자 건강권

본 조사에서 설문 응답자들의 보그 지수 평균은 11.6점으로 ‘중간정도’에서 ‘약간 힘듦’ 수준으로 나타났는데, 참고로 2005년 자동차 완성차 공장의 생산직 노동자 2,715명을 대상으로 동일한 보그 지수를 조사했을 때의 평균값은 12.6으로 ‘약간 힘듦’에서 ‘힘듦’ 수준이었다.

설문 응답자 중 58.84%는 업무 후 육체적 피로가 종종 혹은 항상 있다고 응답하였고, 66.98%는 업무 후 정신적 피로가 종종 혹은 항상 있다고 응답하였다. 현재의 피로 수준이 언제부터 지속된 것이냐는 질문에 절반에 가까운 47.72%가 6개월 이상 된 것이라고 응답했다. 상당수의 노동자들이 만성 피로를 호소하고 있는 것이다. 피로를 느끼게 하는 가장 큰 원인으로 업무로 인한 육체적 정신적 부담(54.09%)을 절반이 넘는 응답자들이 가장 중요한 것으로 지목하였고, 가사노동이나 가족관계(17.61%), 동료나 상사와의 불편한 관계(11.01%), 질병 및 건강상태(10.38%) 순으로 원인을 꼽았다.

노동강도를 강화시키는 주된 원인에 대한 질문에 대해 가중 빈도를 산출한 결과 인력부족(351, 18.68%), 내부 경쟁을 조장하는 실적 평가(337, 17.94%), 친절이나 고객만족에 대한 지나친 강요와 평가(324, 17.24%), 업무방식 변화에 따른 교육, 시험 등의 스트레스(205, 10.91%), 성과급 등에 의한 타 지점과의 경쟁(157, 8.36%), 휴식을 취할 공간조차 없는 작업환경(147, 7.82%), 본업무 이외의 각종 부수업무(136, 7.24%), 기본급으로는 생활하기 어려운 임금체계(116, 6.17%) 등의 순이었다. 특히 친절이나 고객만족에 대한 지나친 강요와 평가를 노동강도 강화의 주된 원인 중 하나로 꼽은 것은 앞선 노동조건의 변화 설문에서 고객만족, 친절운동 등 현장관리나 통제가 매우 증가했다는 결과와 일맥상통하는 것이었다.

설문 응답자들은 심각한 피로를 느끼지 않으려면 업무량이나 업무 속도를 평균 34.1%가량 줄여야 한다고 답하였다. 이에 기초하여 과도한 업무량과 속도를 줄이기 위해서는 우선 적절한 인력을 충원하고 둘째, 하루 8시간 주 40시간 노동을 현실로 만들고 셋째, 반복빈도가 높은 업무가 대부분인 현실을 고려하여 50분일하고 10분 쉬기를 정착시켜나가는 등의 휴식시간을 늘려나가는 것이 필요하다. 더불어 CS암행감사를 폐기하고, 오히려 업무환경에 대한 전면적인 개선활동과 근골격계 질환 및 직무스트레스 예방관리프로그램 도입 등을 병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7) 농협여성노동자 건강에 미치는 영향 요인

일반 사항 및 건강행동에 해당하는 요인들은 다양한 건강 수준지표와 통계적으로 유의한 연관성을 보이는 경우가 많지 않았다. 이는 농협 여성 노동자들의 건강이 개인의 인적 특성이나 건강 행동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요인들에 따라 좌우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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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다.

일반 사항 및 건강행동 중에서 근골격계 증상과 통계적으로 유의한 연관성을 보이는 요인은 없었다. 다만 기혼자의 유병률이 50.21%로 미혼 38.27%보다 다소 높게 나타났다(p값=0.0629, p값이 0.05미만일 경우 통계적으로 유의미함). 일반 사항 및 건강행동은 사회심리적 스트레스와 통계적으로 유의한 연관성을 보이지는 않았다. 운동을 하지 않는 경우에 비해 운동을 하는 경우 사회심리적 스트레스 유병률이 다소 낮았으나 통계적으로 유의하지는 않았다.

사회 경제적 수준에 해당하는 요인 중에서는 1년 임금수준과 경제적 필요 충족 여부가 건강수준 지표와 일부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연관성을 보였다.사회경제적 조건 중에서는 지난 1년 한해 동안 받은 급여 총액이 주관적 건강 인식도와 통계적으로 유의한 연관성을 보이고 있었다. 즉, 2007년 한해 급여를 4천만원 이상 받은 경우 4천만원 미만 받은 경우에 비해 약 두 배 가량의 상대 위험도를 보였다. 직급, 근속기간 등 유사한 다른 요인에 비해 임금수준에서 차이가 보다 명확히 드러나는 것은 이러한 고임금의 배경에 고강도의 노동과 직무스트레스가 존재하고 있고 이러한 요인들이 주관적 건강 인식도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 사회경제적 조건 중에서 경제적 필요 충족 여부가 근골격계 증상과 연관성이 있었다. 즉 경제적 필요가 충족되지 않은 경우 충족된 경우에 약 1.6배의 상대위험도를 보였다. 사회 경제적 조건 중에서 사회심리적 스트레스와 통계적으로 유의한 연관성을 보이는 요인은 없었다. 다만, 가구 월 지출이 300만원 미만인 경우에 비해 300만원 이상인 경우, 경제적 필요가 충족된 경우에 비해 충족되지 않은 경우에 사회심리적 스트레스의 위험이 다소 높았으나 통계적으로 유의하지는 않았다.

노동시간 및 노동강도 요인 중에서 보그지수, 업무 후 육체적 소진, 업무 후 정신적 소진이 주관적 건강 인식도와 통계적으로 유의한 연관성을 보였다. 특히 업무 후 육체적 정신적 소진은 없거나 간혹인 경우에 비해 종종 또는 항상 그런 경우 상대위험도가 3배 이상 높아서 다른 어떤 요인보다 주관적 건강 인식도와 연관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시간 및 노동강도 요인 중에서 업무 후 육체적 소진, 업무 후 정신적 소진이 근골격계 증상에 각각 건강군 대비 유병자들이 1.78배와 2.06배 높은 통계적으로 유의한 연관성을 보였다. 노동시간 및 노동강도 요인 중에서 보그지수, 업무 후 육체적 소진, 업무 후 정신적 소진, 줄여야 할 노동강도가 사회심리적 스트레스와 통계적으로 유의한 연관성을 보였다. 특히 업무후 정신적 소진이 없거나 간혹 있는 경우에 비해 종종 또는 항상 있는 경우 상대위험도가 무려 4.5배로 나타났다.

노동조건의 변화는 주로 주관적 건강 인식도와 사회심리적 수준과 높은 통계적 연관성을 보였다. 노동조건의 변화 요인들과 주관적 건강 인식도의 상대위험도는 전반적으로 높은 값을 보였다. 이 중에서는 휴일근무 수의 변화, 육체적 정신적 소진정도, 부서 업무 속도의 변화, 근무 중 여유시간의 변화, 동시에 해야 하는 업무의 변화, 업무량의 변화, 파견, 배치전환의 변화, 전산자동화나 ERP 도입의 변화가 주관적 건강 인식도와 통계적으로 유의한 연관성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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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 업무 종류의 변화, 부서 인력의 변화, 아르바이트 비정규직의 변화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지는 않았지만 상당히 큰 연관성을 보였다. 노동조건의 변화와 근골격계 증상은 전반적으로 그다지 연관성이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조건의 변화와 사회심리적 스트레스는 일부 항목에서 상당히 큰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근무시간의 변화, 휴일근무 수의 변화, 하루 여가시간의 변화, 근무 중 여유시간의 변화, 담당 업무 종류의 변화, 업무량의 변화, 부서 인력의 변화가 그러한 요인이다.

직무스트레스는 주관적 건강 인식도보다는 근골격계 증상과 사회심리적 스트레스와 통계적으로 유의한 연관성이 있는 항목이 많았다. 직무스트레스 요인 중에서는 직무 불안정 항목이 주관적 건강 인식도와 통계적으로 유의한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무스트레스 요인 중에서, 직무요구, 직무 불안정, 조직체계 세가지 항목이 근골격계 증상과 통계적으로 유의한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무스트레스 요인과 사회심리적 스트레스는 전반적으로 상당히 연관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직무요구, 직무 불안정, 조직체계, 보상 부적절, 조직문화, 물리적 환경이 통계적으로 유의한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상대위험도 값도 상당히 높았다.

농협 여성 노동자들의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총괄적으로 분석해보면, 주관적 건강 인식도, 근골격계 증상, 사회심리적 스트레스 등 3가지 영역의 건강 지표에 대하여 일반 사항 및 건강 행동, 사회경제적 조건, 노동시간 및 노동강도, 노동조건의 변화, 직무스트레스 요인 등 5가지 독립 변수들과의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를 모두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5가지 독립 변수들 중에서 일반 사항 및 건강 행동은 건강 지표와 통계적으로 유의한 연관성을 보이지 않았고, 사회경제적 조건 중에서 1년 임금수준, 경제적 필요 충족, 노동시간 및 노동강도 중에서 보그 지수, 업무 후 육체적 소진, 업무 후 정신적 소진, 줄여야 할 노동강도, 노동조건의 변화 중에서 근무시간의 변화, 휴일근무 수의 변화, 하루 여가시간의 변화, 부서 업무속도의 변화, 근무 중 여유시간의 변화, 동시에 해야하는 업무의 변화, 담당 업무 종류의 변화, 부서 업무량의 변화, 부서 인력의 변화, 파견, 배치전환의 변화, ERP 도입의 변화, 직무스트레스 요인 중에서 직무 요구, 직무 불안정, 조직체계, 보상 부적절, 조직 문화, 물리적 환경이었다. 이 중에서 3가지 영역의 건강 지표 모두와 연관성을 보인 요인은 업무 후 육체적 소진, 업무 후 정신적 소진, 직무 불안정 세 가지였다.

이를 각 건강 지표별로 살펴보면 주관적 건강 인식도의 경우 주로 노동시간 및 노동강도 요인, 노동조건 변화 요인과 통계적으로 유의한 연관성을 보였고, 근골격계 증상의 경우 주로 노동시간 및 노동강도 요인, 직무스트레스 요인과 통계적으로 유의한 연관성을 보였고, 사회심리적 스트레스의 경우 주로 노동시간 및 노동강도 요인, 노동조건 변화 요인, 직무스트레스 요인과 통계적으로 유의한 연관성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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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의 내용에 기초하여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문제점으로 다음과 같다. 경제적 필요를 충족하는 임금수준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며, 노동강도를 줄여서 업무후 육체적 정신적 소진감을 완화시켜야 한다. 노동조건중에서는 근무시간을 줄이고 작업환경을 개선하는 한편, 직무스트레스중 가장 영향이 큰 직무불안정을 완화시킬 수 있도록 과도한 업무량을 줄이기 위한 적절한 인력을 충원하는 것이 필요하다. 더불어 스트레스를 가중시키고 있는 암행 CS를 폐지해야 한다는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여 실행에 옮겨야 한다.

다만 이러한 결과를 전체 농협 여성노동자들의 상태를 해석하는데 사용할 경우에는 본 설문 조사의 응답률이 그다지 높지 않았다는 것을 고려해야 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8) 현장조사를 통해 본 작업환경의 문제점과 개선점

현장조사를 통해 농협여성노동자의 작업환경 현실이 매우 심각하거나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음을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이는 절대적으로 부족한 인력 상황에서 과도한 업무하중이 주요한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판단된다. 더불어 시설 및 기기 등을 포함한 업장 lay-out에 대한 개선투자가 없는 경우 더욱 심했다. 노사 모두 건강권에 대한 인식이 미흡하여 예방에 대한 투자가 매우 부족하고, 정신적 육체적 질환에 대해 개인적으로 대응하고 있었다. 여기에 고객만족을 이유로 시행되고 있는 CS 암행감사는 명백히 농협여성노동자들의 스트레스를 가중시키고 이는 근골격계 질환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바, 폐기해야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구체적인 현실 및 개선 방안에 대한 요구는 신용사업부 22개 범주와 경제사업부 14개 범주로 구분하여 조사하여 각각의 항목별로 문제점 및 개선안을 정리 하였는바, 어느 하나도 간과해서는 안 되는 너무나도 중요한 내용이다. 당 조사과정에서 실제적으로 진행하지 못했던 과도한 냉난방을 인한 문제해결을 위한 적정온도 유지 문제, 돈에서 발생하는 분진 문제와 사무환경 등으로 발생하는 공기질 문제, 조명에 의한 시력 및 안과적 질환에 대한 조도조사 등 역시 초를 다투어 반드시 해야 할 일이다.

신용사업부 근골격계 부담작업 관련 사례 분석은 캠코더를 이용하여 업무장소 및 자세 등을 중심으로 촬영한 후, 그중에 대표적인 업무로 22개 업무를 선별하여 캡쳐한 자료를 사용하였다.

신용사업부 노동자의 경우 시급하게 개선해야 할 내용은 22개 범주로 나누어 각각의 문제점과 해결방안을 정리한 현장조사 결과 항목을 참조하면 좋겠다. 맥락상의 문제점을 포괄적으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우선적으로 개선해야 할 사안은 부족한 인력상황에서 과도한 업무하중으로 인해 근골격계 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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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 및 스트레스 정도가 심한 바, 업무하중을 줄일 수 있는 인력을 충원하는 것이 중요하다. 화장실조차 편하게 이용하기 어렵고, 번갈아가며 해야 하는 불규칙한 식사 등 기본적인 노동조건 개선 뿐 아니라, 고객 수요가 많을 경우에 쫓기듯 일하지 않기 위해서도 적절한 인력충원이 필요하다는 현장노동자들의 목소리가 매우 컸다. 특히 반복빈도가 높은 근무환경을 고려하여 50분 일하고 10분정도 쉴 수 있도록 여유인력을 충원하는 것이 필요하다.

둘째, 업장 공간에 대한 전면적인 lay-out 개선과 기기 개선을 시급하게 해야 한다. 이는 노사 공히 건강권에 대한 이해가 매우 미흡한 현실을 반영하는 것으로 시설 및 기기 개선을 위한 투자가 정체되어왔음을 시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작업자가 안정적인 전취자세에서 가급적 몸 사용을 정자세에서 최소화하면서 작업을 할 수 있도록 모니터와 업무공간, 인식기, 서류보관공간 등을 개선하는 것이 필요하다. 가급적 라운드형으로 객장 lay-out을 변경하는 것과 함께 개인 업무공간을 충분하게 제공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 특히 서류종류 및 업무공정이 더욱 많은 공제업무의 경우는 보다 많은 배려가 필요하다. 동전자동화 기기 구입 및 배치, 무선전화기 구입 및 제공, 마우스패드제공 등과 같은 기기 개선역시 병행하는 것이 바람직하겠다.

셋째, 자동화기기 작업에 필요한 대차를 구입하여 중량물작업을 최소화하고, 자동화기기 작업공간을 대차를 사용할 수 있도록 충분하게 확보해야 한다.

넷째, 신용사업부에서 일하는 이들의 경우, 옷을 갈아입을 공간정도의 휴게공간이 있을 뿐, 실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시설 및 기기 설치는 전무한 실정이었다. 부족한 인력상황에서 유명무실하게 되버린 생리휴가제도를 실행에 옮겨야 되듯이, 수유공간 수준의 충분하고 안정적으로 쉴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다.

다섯째, 신용사업부의 경우 부실한 조도와 공기질에 대한 일상적인 점검이 부재하다시피 한 현실을 바꾸기 위해 상시적으로 적정 조도유지를 위한 조명시설 및 관리가 중요하며, 공기질 개선을 위한 조사에 기초한 대응방안을 구체적으로 만들어야 한다. 냉난방 관련해서도 고객의 욕구 중심에서 과도한 냉난방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객장 노동자들의 필요도 중시하면서 과도한 전기사용을 자제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이상의 문제점에 대한 개선은 반드시 실행에 옮겨야 하는 가장 기본적인 것이다. 지금 당장 곳곳에서 실행에 옮기지 않을 경우, 신용사업부에서 일하는 이들의 육체적 하중을 줄이고 스트레스를 줄이기는커녕 더욱 가중시켜 근골격계 질환 및 스트레스 정도를 더욱 심화시킬 것이 명확하기 때문이다.

이에 더해 부실한 작업환경 등 열악한 업무환경개선은 뒷전인 채, 암행감사방식으로 진행되는 CS는 부족한 인력, 과도한 업무량, 근골격계 질환 및 직무스트레스로 인한 고통을 더욱 가중시키게 될 것이다. 신용사업부 노동자들의 몸과 삶이 요구하는 필요보다는 이윤극대화를 위한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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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만족과 실적을 중시하여, 일하는 이들에게 희생과 고통을 조장하고 감내하게하는 작업장문화를 바꾸는데 노사가 함께 지혜와 힘을 모아나가는데 첫발을 딛는 것이 중요하다.

경제사업부 근골격계 부담작업 관련 사례 분석역시 캠코더를 이용하여 업무장소 및 자세 등을 중심으로 촬영한 후, 그 중에 대표적인 업무로 14개 업무를 선별하여 캡쳐한 자료를 사용하였다.

경제사업부 노동자의 경우도 시급하게 개선해야 할 내용을 14개 범주로 나누어 각각의 문제점과 해결방안을 정리한 현장조사 결과 항목을 참조하면 좋겠다. 맥락상의 문제점을 포괄적으로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가장 먼저 개선해야 할 사안은 ‘산업안전보건법 산업보건기준에 관한 규칙 제277조(의자의 비치) 사업주는 지속적으로 서서 일하는 근로자가 작업 중 때때로 앉을 수 있는 기회가 있는 때에는 당해 근로자가 이용할 수 있도록 의자를 비치하여야 한다.’는 법에서 조차 규정한 기본적인 권리를 실행에 즉각 옮기는 것이다.

둘째, 계산원 업무공간에 대한 전면적인 lay-out 개선과 기기 개선을 시급하게 해야 한다. 작업자가 전취자세에서 가급적 몸 사용을 정자세에서 최소화하면서 작업을 할 수 있도록 모니터와 인식기, 동전통, 봉투, 바구니 등을 일직선상에 적절한 높이에 위치하도록 하는 것과 함께, 이에 필요한 공간을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다. 바코드 인식기를 건 형식으로 교체하고 손동작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바코드 부착작업시 공산품의 경우 제조사에 협조를 구해 바코드를 양면에 부착하도록 제안하는 등 업무협조를 구하는 것이 필요하다. 고객수요가 많을 경우를 기준으로 인력 충원을 하도록 하여 육체적 부담이 큰 계산원 업무하중을 줄여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계산원뿐아니라 반복빈도가 높은 업무의 경우, 50분 일하고 10분정도 쉴 수 있도록 여유인력을 충원하는 것이 필요하다.

셋째, 마트의 적재공간을 확보하여 계단 및 통로 적재를 금하도록 하고, 해당 작업에 적절한 대차를 구입하여 최소한 대차 두 대가 여유있게 지나다닐 수 있도록 물건 적재방법을 개선하는 것이 필요하다. 더불어 적재가 너무 높거나 낮은 진열을 하지 않도록 하여야 한다. 특히 중량물의 경우는 더욱 그러하다. 너무 높거나 낮은 진열은 작업자에게 추락으로 인한 사고 위험 뿐 아니라, 육체적 하중을 가중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여의치 않을 경우 특히 부담이 큰 쪼그려 앉아서 하는 작업의 경우는 이동가능한 낮은 의자를 제공토록 하고, 안정적인 사다리 등을 제공토록 해야 한다.

넷째, 정육코너, 생선코너, 반찬코너 등의 경우, 고객이 요구하는 서비스에 조응하기 위해 2인1조 업무로 전환하는 것이 필요하다. 동시에 정육, 생선, 반찬 코너에서 일하는 이들의 경우 인간공학적 기기로 사용기기를 바꾸는 노력이 실행에 옮겨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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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째, 경제사업부에서 일하는 이들의 경우, 옷을 갈아입을 공간도 없을 정도로 탈의공간이 없을 뿐 아니라 휴게공간이 사실상 전무한 상황을 전격적으로 개선해야 한다.

여섯째, 신용사업부 못지 않게 경제사업부 역시 부실한 조도와 공기질에 대한 일상적인 점검이 부재하다시피한 현실을 바꾸기 위해 상시적으로 적정 조도유지를 위한 조명시설 및 관리가 중요하며, 공기질 개선을 위한 조사에 기초한 대응방안을 구체적으로 만들어야 한다.

이상의 문제점에 대한 개선은 가히 절대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금 당장 곳곳에서 실행에 옮기지 않을 경우, 경제사업부에서 일하는 이들의 육체적 하중을 줄이기는커녕 더욱 가중시켜 근골격계 질환의 정도를 더욱 심화시킬 것이 명확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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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개선점 및 제언

1) 과도한 업무량을 줄이기 위한 적정 인력 충원 및 노동조건 개선 절실

설문결과에서 확인하였고 현장의 목소리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농협 여성 노동자들은 일상적으로 업무후 육체적 정신적 소진감을 느낄 정도로 과도한 업무량과 속도로 인해 고통받고 있다는 것은 금속 제조업 수준의 심각한 근골격계 질환 증상 유병률로 확인 가능하다.

게다가 만성적 피로, 전국참조치보다 매우 나쁜 사회심리적 스트레스 정도와 주관적 건강인식도, 불충분한 경제적 만족도, 높은 직무불안정으로 인한 직무스트레스 등 어느 하나 농협여성노동자의 건강권을 보듬고 있는 내용을 찾아보기 힘들다. 이는 부족한 인력으로 인해 생리적인 기본적 욕구 실현을 물론 년월차 휴가, 생리휴가 조차 사실상 누리기 어렵게 하는 조직문화가 장기간에 걸쳐 일상으로 고착화 되어 왔음을 반영하는 것이다. 그 결과 현장의 높은 노동강도을 감내케 하는 것 뿐 아니라 가정에서의 휴식 및 여가조차 황폐화되고 있음은 주지의 현실이다.

개개인 스스로 감내하고 있어서 당장은 문제가 되지 않을 수도 있어 보이겠지만, 근골격계 질환은 누적성 질환으로서 나중에 문제가 현실로 드러날 경우 보다 많은 비용 손실을 초래할 뿐 아니라, 가장 소중한 농협여성노동자의 건강과 생명을 갉아먹게 된다는 것을 제대로 인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16개 노동조건의 변화 항목을 변화의 폭이 큰 순서대로 보면, 고객만족 및 친절운동 등 현장관리나 통제의 증가, 담당하는 업무의 수(종류)의 증가, 일하는 지점이나 담당 업무량의 증가, 업무 중 동시에 해야 하는 일의 양의 증가, 일하는 부서에 전산자동화나 ERP도입의 증가, 하루 중 잠자는 시간을 포함한 여가시간의 감소, 일하는 지점이나 부서에 새로운 업무의 증가, 업무량의 증가의 순이었다. 이를 통해서 기존의 업무량이 어느 정도 많았고, 실제 변화과정에서도 노동강도가 강화되는 방향에서 진행되고 있음을 유추할 수 있다.

이는 자본통합법 시행 등으로 인해 업무부담이 더욱 증가할 것이고, 농협중앙회의 농협관련법 개정에 이은 구조조정으로 이어져 농협여성노동자의 건강권을 심각하게 침해할 것이다.

때문에 노동강도를 강화하는 이유로 꼽힌 내용들에 대한 해법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노동강도를 강화시키는 주된 원인으로 지적된 인력부족, 내부 경쟁을 조장하는 실적 평가, 친절이나 고객만족에 대한 지나친 강요와 평가, 업무방식 변화에 따른 교육 및 시험 등의 스트레스, 성과급 등에 의한 타 지점과의 경쟁, 휴식을 취할 공간조차 없는 열악한 작업환경, 본업무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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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의 각종 부수업무, 기본급으로는 생활하기 어려운 임금체계 등을 해결해 나가기 위한 기획과 행동이 필요하고 이를 위한 노동자 내부의 쌍방향 소통을 강화하는 것을 출발점으로 삼아야 할 것이다.

심각한 피로를 느끼지 않으려면 현재 업무량과 속도보다 34.1% 줄여야 한다는 현장의 요구를 기초로 삼는 인력 충원을 그 중심에 두고, 앞서 제기한 주요 노동조건을 개선하는 노력을 벼려야 한다. 그래야 골병과 스트레스로부터 해방되어 살 맛나는 일터를 만들어 나갈 교두보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인력충원과 함께 주요하게 개선하는데 집중해야 할 노동조건은 하루 8시간 주 40시간 노동을 현실로 만들고, 반복빈도가 높은 업무가 대부분인 현실을 고려하여 50분일하고 10분 쉬기를 정착시켜나가는 것이다.

2) CS 암행감사의 폐기 등 직무스트레스 완화

직무스트레스 항목중 직무불안정관련이 가장 좋지 않다고 응답한 현실에서, 현장 통제는 그 자체로서 노동강도 강화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노동자에 대한 일상적인 통제와 감시를 통해 노동자들 스스로 그러한 통제와 감시를 내면화하게 함으로써 상당한 직무스트레스를 유발시키고 이러한 스트레스가 노동강도 강화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농협 여성 노동자들의 노동조건의 변화에 대한 전체 16개 설문 문항 중 가장 큰 변화의 폭을 보인 것이 현장관리와 통제에 관한 것이었다. 즉, 설문 응답자 중 고객만족, 친절운동 등 현장관리나 통제가 늘었다고 응답한 경우가 61.29%로 절대적으로 많았고, 변화없다는 37.1%, 줄었다는 1.61%에 불과했다. 고객만족, 친절운동 등 현장관리나 통제에 대한 노동자들의 고충은 면접조사 과정에서도 구체적으로 드러났다. 이른바 ‘CS 암행감사’ 제도는 노동자들에게 직간접적인 스트레스를 유발하고 있음이 명확하다.

가장 직접적인 문제는 CS 암행감사 평가 결과가 좋지 않을 경우 자존심과 인격을 훼손당하는 것이다. 한편, 사측은 고객 만족을 강조하면서도 정작 고객에게 적절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조직적 지원을 하지 않고 있다. 최소한의 여건조차 갖춰지지 않은 업무 환경에서 무조건 비교 평가하는 불합리함으로 인해 노동자들은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특히 CS 암행감사에 의한 스트레스는 여성 노동자들에게 집중되고 있다. 물론 여성 노동자들이 고객들과 직접 접하는 최일선의 서비스 제공자이기는 하다. 그러나 정작 최적의 서비스 제공을 위한 환경 조성의 권한은 전혀 갖지 못한 채, 평가를 받는 대상이자 해결의 책임자라는 부담만을 떠안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CS 암행감사는 단지 평가 점수를 낮게 받은 노동자 몇 사람에게 국한되거나 대책회의에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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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야 하는 순간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다수의 노동자들에게 일상적인 억눌림으로 작용하고 있다. 언제 누구에게 감시당할지 모르는 상황이기 때문에, 노동자들은 날마다 매순간 작은 행동 하나조차 부자유스러움을 느끼며 일해야 한다.

또한 노동자들은 자신들이 현장의 경험으로 터득한 나름의 방식으로 고객 개개인에게 맞추어 자연스러운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고, 형식적인 틀에 말과 행동을 맞추기를 강요하는 반인권적 내용까지 포함된 CS 암행감사의 기준 아니 CS 자체를 폐기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이번 기회에 직무스트레스 예방관리를 위한 책임있는 대안을 마련하는 것이 좋겠다.

3) 건강권에 대한 인식 진전과 일터개선을 위한 교육 실시 및 시스템 구축

노사 공히 일하는 이들의 건강권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정도도 매우 미흡하다. 특히 사용자의 경우 스스로의 책임 및 의무와 관련하여 법적 의무사항에 대한 인식조차 전무할 정도이거나, 아니면 알고도 실행에 옮기지 않아 농협여성노동자의 건강권을 훼손시키고 있는 현실이다.농협여성노동자들은 오랜 동안 고착화된 조직문화 및 체계와 과도한 업무하중으로 인해 훼손당한 건강권으로 인한 고통을 실제 경험하고 있으면서도 스스로 감내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업무관련성 즉, 노동으로 인한 직업병과 관련하여 인식과 판단은 있으면서도 개인적으로 견딜만하다거나 필요악으로 불가피하다고 순응하고 있는 경우 많다고 할 수 있다.

조합은 조합 나름대로 정기적인 안전보건관련 교육을 실시할 수 있도록 모범교안을 만들고, 조합원 한 사람 한 사람의 작은 요구도 소중히 할 수 있도록 씨줄 날줄로 쌍방향 소통체계를 구축하여, 조합원 일상적 참여를 확대해 나갈 수 있는 대중참여행동 기획을 고민하고 행동으로 만들어 나가는데 주력하는 것이 좋겠다. 나아가 현장별로 노동안전보건 지도를 만들어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대안을 모색해 나가야 할 것이다.

그래야 사용자와 정부의 책임아래 향유해야할 노동자 건강권을 제대로 누릴 수 있도록 주체들의 필요와 요구에 기초한 공감을 만들고, 단호하고 분명하게 책임을 묻고 함께 합의할 수 있는 협의테이블을 일상적으로 정착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예컨데 업무관련 혹은 실적관련 모임을 하루 조회, 주단위 및 월단위, 분기별로 하듯이, 노동자 건강권 관련 모임을 정착시켜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야 공감이 미흡하거나 참여정도가 부족한 상황에서 주요 활동 주체들이 대신해왔던 노동조합 일상활동 관행을 극복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노동자 건강권 관련 법적 권리인 알 권리, 참여할 권리, 거부할 권리 등에 대한 이해를 높여나가야한다. 동시에 농협여성노동자 스스로 서로의 입열기를 통해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현장의 노동강도와 작업환경 문제에 대한 가장 구체적으로 알고있는 정보와 판단을 모아 공동의 요구로 만들어 쟁취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일차적인 꺼리로는 알권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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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하는 사업주의 자료비치 및 게시의무, 안전보건관리규정 게시 및 비치 의무, 노동자대표의 자료요청에 응할 의무, 교육받아야 할 권리 등이 있다. 참여할 권리로 산업안전보건위원회 구성 및 운영의 의무, 명예산업안전감독관 활동 보장 의무, 건강검진/ 작업환경측정/ 근골격계 유해요인 조사/ 안전보건진단 등을 시행시 노동자 참여권리와 결과를 보고받을 권리, 법령 위반 신고 및 개선 요구 권리 등이 있다. 거부할 권리로는 작업중지권이 있다. 이러한 노동자의 기본적인 법적 권리(사용자의 의무)등을 준수토록 문제제기를 하는 것부터 시작할 수 있겠다. 동시에 업장별 혹은 지부별 합의는 합의를 열어놓고 진행할 수 있도록 하되, 본조차원에서 기본적인 건강권관련 공동합의를 만들어 최소규정으로 강제할 수 있도록 해야 비로소 업장별 혹은 지부별 상황논리에 좌지우지 되지 않을 수 있을 것이다.

4) 근골격계 질환자 찾기와 치료 그리고 예방대책 만들기

근골격계 질환 증상에 대한 높은 유병률을 확인한 설문조사 결과는 노동조건 개선 및 작업환경 개선이 매우 시급하다는 것을 웅변하고도 부족함이 없다. 특히 기준 2, 기준 3, 기준 4 등의 증상을 호소한 노동자들에 대해 신속하게 환자찾기에 힘을 쏟아야 한다. 누적성 질환이기도 한 근골격계 질환의 경우 조기에 발견하여 적절한 의학적 조치를 최대한 빠르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최소한 기준 4에 해당하는 노동자들의 경우 즉시 문진 등을 거쳐 정밀조사를 할 수 있도록 사측의 책임을 강제하는 것이 필요하다. 정밀조사에 준해 확인된 상병에 대해 치료와 재활 그리고 원직복귀에 대한 안정적이고 체계적인 대책을 곧바로 실행해 갈 수 있도록 만전의 준비가 필요하다.

환자찾기와 치료 및 재활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앞서 정리한 제안 내용이외에도 근골격계 질환에 대한 예방관리대책을 수립하고 시행하는 것이다. 요관찰자와 질환자들의 참여와 동의를 전제로 하여 노사합의하에 공평무사하게 운영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야 농협이 농민 및 사회구성원들의 공공적 필요에 조응하다 병들고 다친 농협여성노동자들의 건강을 소중히 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진정한 의미의 예방대책은 시스템과 치료만의 문제가 아니다. 그와 동시에 현장조사를 통해 제시된 전면적인 인간공학적 개선을 위한 lay-out을 비롯한 각종 기기 및 설비 개선작업역시 사업주 책임아래 노사가 공동으로 계획-집행-평가-재진단 등의 선순환 방식의 계획을 수립하고 중장기 과제와 단기 과제로 구분하여 일상적으로 개선하는 과정을 통해 실제로 일터를 바꿔나가야 완성된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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Ⅲ. 설문 및 인터뷰 분석 결과

1. 설문 조사 개요

2008년 온라인 및 오프라인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유효 응답자 수는 총 336명이었다. 이를 본부별로 살펴보았을 때, 전북이 100명(30.49%)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부산, 충남 순이었다.

본부 빈도수 백분율강원 19 5.79경인 26 7.93충남 51 15.55충북 11 3.35광전 28 8.54전북 100 30.49대경 10 3.05부산 55 16.77울경 19 5.79제주 9 2.74전체 328 (무응답 8명) 100 %

표 1. 설문 응답자의 본부별 분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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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 응답자 중 72.56%은 조합원, 0.61%는 대의원(본조, 본부) 17.07%는 임원/집행간부 였고, 9.76%는 비조합원이었다.

노동조합 내 역할 빈도수(명) 백분율(%)조합원 238 72.56

대의원(본조, 본부) 2 0.61임원/집행간부 56 17.07

비조합원 32 9.76전체 328 (무응답 8명) 100

표 2. 설문 응답자의 노동조합내 역할

2. 기초 인적 사항

1) 나이와 근속 연수

본 설문은 여성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하였다. 설문 응답자의 나이는 최소 21세에서 최고 52세까지 분포하고 있었고 평균 연령은 34.4세였다. 연령대 별로는 30대가 61.98%로 가장 많았다. 설문 응답자의 근속 연수는 최소 0년에서 최고 35년까지 분포하고 있었고 평균 근속 연수는 12.1년 이었다.

항목 최소값 최대값 평균 표준편차 무응답(명)나이 (세) 21 52 34.4 5.7 23

근속연수 (년) 0 35 12.1 7.1 29

표 3. 설문 응답자의 평균 나이, 근속연수

- 29 -

연령대 빈도수(명) 백분율(%)20대 66 21.0930대 194 61.98

40대 50 15.97

50대 3 0.96

전체 313 100

표 4. 설문 응답자의 연령대별 분포

2) 결혼상태

설문 응답자의 24.77%는 미혼이었고 73.09%는 기혼이었다.

항목 빈도(명) 백분율(%) 무응답(명)

결혼상태미혼 81 24.77

9기혼 239 73.09기타 7 2.14

표 5. 설문 응답자의 결혼상태

- 30 -

3) 고용형태, 직무, 직책

설문 응답자의 79.70%가 일반직이었고, 86.10%가 신용업무에 종사하고 있었다. 설문 응답자의 직책은 47.43%가 과장대리로 가장 많았고, 사원(계장, 주임)은 27.79%였다.

항목 빈도(명) 백분율(%) 무응답(명)

고용형태

일반직 263 79.70

6

기능직 17 5.15지도직 5 1.52계약직 28 8.48

시간제업무보조원 13 3.94기타 4 1.21

직무

신용업무 285 86.10

5경제업무 28 8.46사무지원 7 2.11

기타 11 3.32

직책

사원(계장, 주임) 92 27.79

5과장대리 157 47.43

과장 27 8.16기타 55 16.62

표 6. 설문 응답자의 고용형태, 직무, 직책

- 31 -

3. 건강 관련 행동과 건강에 대한 인식

1) 흡연, 음주, 운동과 건강에 대한 인식

설문 응답자의 99.40%가 담배를 핀 적이 없다고 응답하였다. 술은 응답자의 60.12%가 (거의) 마시지 않는다, 31.42%가 월 2-3회, 6.95%가 주 1-2회 마신다고 응답하였다. 1회 음주량은 72.30%가 소주 반병 이하, 22.30%가 소주 1병이었다. 표준 음주량(1일 10g, 소주로 2-3잔, 호주 보건당국 제안내용)과 비교해 볼 때, 대부분의 응답자들이 표준 음주량 이하의 술을 마신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체력을 강화하고 건강을 유지하는데 효과적인 수준의 운동은 통상 주 3회 이상 땀이 몸에 배일 정도의 강도로 30분 이상 지속하는 것을 뜻하는데, 설문 응답자 중 이런 운동을 주 3회 이상 하고 있는 경우는 12.05%에 불과했다. 17.17%는 주 1~2회 정도의 빈도로 운동을 하지만, 전혀 운동을 하지 않는 경우도 70.78%로 나타났다.

흡연과 음주, 규칙적인 운동 등은 일반적으로 개인의 건강 상태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러한 ‘건강 관련 행동’들은 거꾸로 개인의 건강 상태나 환경에 의해 영향을 받기도 한다. 가령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사람에게 근골격계 질환이 덜 생기는 것도 사실이지만 근골격계 질환의 증상이 심하면 규칙적인 운동을 하기 어려운 것도 사실이다. 또한 근골격계 환자라고 해도 자신의 몸 상태에 맞는 운동법을 배우고 실행할 수 있는 시설이 주변에 있고 그 시설을 이용할 만한 시간적 여유와 경제적 조건이 갖추어진다면, 아무리 증상이 심하다고 하여도 적절한 운동을 규칙적으로 할 수 있다. 반대로 운동을 하는데 전혀 지장이 없을 만큼 건강하고 경제적으로도 별다른 부담이 없는 조건일지라도 일이 많거나 생활이 불규칙한 경우에는 규칙적인 운동을 지속하기가 매우 어렵다.

특히 담배를 피우지 않거나 술을 마시지 않는 등 건강에 나쁜 행동을 하지 않는 ‘소극적 건강 행동’과 비교할 때, 건강을 증진시키기 위한 ‘적극적 건강 행동’인 운동의 경우에는 별도의 시간과 비용을 들여야 하며 적절한 자원이 주변에 존재해야만 가능하다. 이런 점에서 볼 때 농협 여성 노동자들의 경우 개인적 습관과 건강상태라는 측면에서의 다양하고 불균등한 현실이 있지만, ‘적극적 건강 행동’을 영위하기 위한 시간이나 비용 등의 여건이 상대적으로 좋지 않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볼 수 있다.

- 32 -

항목 빈도(명) 백분율(%) 무응답(명)

담배핀적 없다 330 99.40

4피우다 끊었다 1 0.30현재 피운다 1 0.30

음주습관

(거의)마시지 않는다 199 60.12

5월 2-3회 104 31.42주 1-2회 23 6.95주 3-4회 3 0.91

주 5회 이상 2 0.60

1회 음주량

소주 반병 이하 201 72.30

58소주 1병 62 22.30

소주 1병 반 11 3.96소주 2병 이상 4 1.44

운동

안한다 235 70.78

41-2회 57 17.173-4회 31 9.345-6회 8 2.41

거의 매일 1 0.30

표 7. 설문 응답자의 담배, 음주습관, 운동

2) 가사 노동

농협 여성 노동자들이 ‘적극적 건강 행동’을 영위하기 어렵게 하는 조건 중 하나로 여성 노동자들에게 이중으로 부가되는 가사노동이 있을 것이다. 기혼자의 37.13%가 하루 평균 1~2시간, 27.00%가 2~3시간, 17.30%가 3시간 이상의 가사노동을 한다고 응답하였다. 설문 응답자의 1일 평균 노동시간이 9.4시간이므로 기혼자의 경우 가사 노동을 포함한 실제 노동시간은 평균적으로 12시간 이상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 33 -

뿐만 아니라 기혼자의 26.04%와 9.72%가 집안일의 분담을 둘러싸고 부부간에 갈등을 겪는 적이 약간 있다, 많이 있다고 응답했다. 이러한 점들로 미루어 볼 때 농협 여성 노동자들에게 있어(특히 기혼자의 경우) 가사 노동이 노동자들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항목 빈도(명) 백분율(%)

하루 평균 가사노동시간

거의 하지 않는다 6 2.531시간 미만 38 16.031-2시간 88 37.132-3시간 64 27.00

3시간 이상 41 17.30

부부간의 갈등(기혼자의

경우)

많이 있다 28 11.81약간 있다 72 30.38보통이다 47 19.83별로 없다 71 29.96전혀 없다 19 8.02

표 8. 설문 응답자의 가사노동 (기혼자의 경우)

- 34 -

4. 사회 경제적 조건

1) 임금 수준

설문 응답자(2008년 이후 입사자 제외)의 2007년 급여 총액은 최소 1,000만원에서 최대 9,000만원까지 분포하고 있었고, 평균은 3,859.7만원이었다. 2007년 수당 총액은 최소 0원에서 최대 7,000만원까지 분포하고 있었고, 평균은 404.5만원이었다.

항목 최소값 최대값 평균 표준편차 무응답(명)급여 총액 (만원) 1000 9000 3859.7 1464.2 57수당 총액 (만원) 0 7000 404.5 891.4 110

표 9. 설문 응답자의 급여 총액, 수당 총액

2) 동거 가족 수와 가구 수입 및 지출 규모

설문 응답자의 동거 가족수는 최소 0명에서 최대 9명까지 분포하고 있었고, 평균은 3.0명이었다. 본인의 급여 이외에 가구원의 월 소득 총액은 최소 0원에서 최대 1,250만원까지 분포하고 있었고, 평균은 221.9만원이었다. 월 평균 생활비(지출)는 최소 30만원에서 최대 1,000만원까지 분포하고 있었고, 평균은 282.7만원이었다.

본인의 급여를 포함한 가구원의 소득 총액(2007년 급여 총액을 12로 나누어 합산한 금액)은 최소 83.3만원에서 최대 1,666.7만원까지 분포하고 있었고, 평균은 543.0만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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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목 최소값 최대값 평균 표준편차 무응답(명)가족수 (명) 0 9 3.0 1.4 6

본인 외 월 소득 총액 (만원) 0 1250 221.9 203.7 80월 평균 생활비 (만원) 30 1000 282.7 158.5 56 가구 소득 총액 (만원) 83.3 1666.7 543.0 240.7 101

※ 월 소득 총액이나 월 평균 생활비를 2,000만원 이상이라고 적은 경우는 연 소득 총액이나 연 평균 생활비를 잘못 기재한 것으로 간주하고 분석에서 제외함

표 10. 설문 응답자의 가족수, 월 소득 총액, 월 지출 총액

설문 응답자의 본인 월 소득(2007년 급여 총액을 12로 나눈 금액)과 본인 외 월 소득 총액 및 월 평균 생활비를 연령대 별로 구분해 보았을 때 아래 표와 같았다. 특이한 점은 20대와 30대의 본인 월 소득은 120만원 이상의 차이가 나는 반면 본인 외 월 소득 총액은 거의 차이가 나지 않아(3만원) 30대의 경우 20대에 비해 가구 소득 총액에서 본인의 소득이 차지하는 비율이 높다는 점이다. 30대와 40대의 경우 이러한 차이가 다소 줄어들긴 하나 여전히 본인 월 소득이 전체 가구 소득 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높다. 이는 농협 여성 노동자들의 수입이 가정 경제에서도 상당히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러한 상황은 농협 여성 노동자들이 열악한 노동조건과 고강도의 노동을 버틸 수밖에 없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다. 여기에 가사 노동까지 부가된다면 농협 여성노동자들은 가정 경제에 대한 책임과 함께 이중 삼중의 고통을 겪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

연령대 본인 월 소득 (만원)

본인 외 월 소득 총액 (만원)

가구 소득 총액 (만원)

월 평균 생활비 (만원)

20대 211.6 (80.4) 206.4 (169.5) 410.3 (202.7) 200.1 (204.8)

30대 338.1 (102.4) 209.4 (167.1) 547.5 (203.1) 284.6 (132.5)

40대 이상 362.1 (140.8) 264.3 (283.7) 641.5 (319.8) 354.0 (165.5)

표 11. 연령대별 가족수, 월 소득 총액, 월 지출 총액 평균 ( )는 표준편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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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경제적 필요와 생활의 고충

현재 수입으로 생활하기 충분한지를 조사한 결과, 설문 응답자들 중 49.70%는 ‘충분하지는 않으나 별 지장 없다’라고 응답하였다. ‘매우 충분하다’ 또는 ‘충분하다’라고 응답한 경우는 10.91%에 그쳤으며, 39.39%는 ‘부족하다’ 혹은 ‘매우 부족하다’라고 응답하였다.

농협 여성 노동자들이 생활상의 애로 사항 가장 중요한 것으로 꼽은 것은 자녀교육(34.19%), 건강문제(14.52%), 여가 시간 및 활동(10.97%), 생활비(10.97%), 노후 불안(10.32%) 등의 순서로 나타났다.

항목 빈도(명) 백분율(%) 무응답(명)

수입이 충분한지

매우 충분하다 4 1.21

6충분하다 32 9.70

충분하지는 않으나 별 지장 없다 164 49.70부족하다 112 33.94

매우 부족하다 18 5.45

생활상의 애로사항

주택문제 24 7.74

26

자녀교육 106 34.19건강문제 45 14.52

여가 시간 및 활동 34 10.97생활비 34 10.97

노후 불안 32 10.32가사노동병행 22 7.10

기타 13 4.19

표 12. 설문 응답자의 수입이 충분한지, 생활상의 애로 사항

- 37 -

현재의 수입으로 생활하기 충분한지에 대하여 연령대별로 분석한 결과 20대의 경우 ‘매우 충분하다’ 또는 ‘충분하다’라고 응답한 경우가 14.06%로 다른 연령대에 비해 많았으나 ‘매우 부족하다’고 응답한 경우도 9.38%로 다른 연령대에 비해 월등히 많았다. 40대 이상의 경우 ‘매우 충분하다’ 또는 ‘충분하다’라고 응답한 경우가 3.84%로 다른 연령대에 비해 매우 적었고 ‘부족하다’ 혹은 ‘매우 부족하다’라고 응답한 경우가 44.25%로 많았다.

생활할 때 수입이 어떠냐구요? 빚내서 살죠. 정상적인 생활은 어렵다. 모든 물가는 오르

는데 우리 임금만 그대로 있어. 임금인상은 없죠. 한 5년 이상 동결 상태예요. [농촌형

농협 인터뷰]

저는 보험업무를 하면 일정의 수당이 있어요. 공제업무를 몇 년 하다 보니까 거의 수당

으로 애들 학원비 정도는 충당이 되고요. (…) 직원마다 하는 것에 따라서 차이가 많이

나요. 일년에 800~1000만원 정도 차이가 나려나? 많이 타는 직원들은 2000이상 차이나

는 직원도 있는데. 사실 굳이 그것이 없다면 공제 추천 안하고 싶은데, 그게 없으면 생

활력이 쪼달리겠다 걱정 많이 해요. 그래서 우리 급여는 조금 부족하다고 생각하죠. [준

도시형 농협 인터뷰]

1.2

1.56

1.03

1.92

9.7

12.5

10.82

49.7

43.75

51.03

51.92

33.9

32.81

33.51

40.38

5.5

9.38

3.61

1.92 3.85

전체

20대

30대

40대 이상

매우충분 충분 지장없음 부족 매우부족

그림 1. 연령대별 경제적 필요 충족 여부

- 38 -

생활상의 애로 사항을 연령대별로 분석한 결과 연령대별로 매우 큰 차이를 보였다. 20대의 경우 여가시간(32.73%)과 생활비(25.45%)를, 30대의 경우 자녀교육(41.94%)을, 40대 이상의 경우 자녀교육(35.29%)과 건강문제(23.53%), 노후불안(21.57%)을 가장 중요한 문제로 꼽았다.

7.7

10.91

7.53

5.88

34.2

41.94

35.29

14.5

14.55

12.9

23.53

11.0

32.73

7.53

25.45

9.14

10.3

7.27

8.06

21.57

3.64

3.92

1.96

전체

20대

30대

40대 이상

주택문제 자녀교육 건강문제 여가시간 생활비 노후불안

그림 2. 연령대별 생활상의 애로 사항

한편 설문 응답자의 가구당 총 부채는 최소 0원에서 최대 11억4,750만원에 이르기까지 매우 광범위한 분포를 보였으며 평균 4,944.3만원이었다.

항목 최소값 최대값 평균 표준편차 무응답(명)총 부채 (만원) 0 114750 4944.3 10632.9 71

표 13. 설문 응답자의 총 부채

- 39 -

5. 노동과 휴식

1) 노동시간

설문 응답자들의 1일 평균 노동시간은 직책이나 연령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며, 전체적으로 최소 6시간에서 최대 12시간까지 분포하고 있었고 평균 9.4시간이었다. 1주일 평균 노동시간은 최소 30시간에서 최대 72시간까지 분포하고 있었고 평균 47.6시간이었다.

항목 최소값 최대값 평균 표준편차 무응답(명)1일 (시간) 6 12 9.4 1.1 121주 (시간) 30 72 47.6 6.4 92

표 14. 설문 응답자의 근무시간

2) 근무 중 여유

공식적인 휴식시간을 빼고 근무시간 중 “실제 일하는 시간”과 “여유시간”(일하는 중 짬짬이 일손을 멈추고 쉬는 시간)의 비율에 대하여 물었을 때, “실제 일하는 시간”은 최소 5%에서 최대 100%까지 분포하고 있었고 평균 84.0%였고, “여유시간”은 최소 0%에서 최대 95%까지 분포하고 있었고 평균 16.3%였다. 근무 중 여유시간의 비율은 직책이나 연령에 따라 별다른 차이를 보이지는 않았다(결과를 따로 명시하지 않음).

동일한 설문 도구를 이용하여 2007년에 자동차 영업 및 관련 사무직 노동자 1,36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들의 근무 중 여유시간 비율은 평균 38.1%였다는 점과 비교해보면, 농협 여성 노동자들은 근무 중 여유가 매우 적음을 알 수 있다. 이는 또한 2007년 증권 산업 노동자 1,31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근무 중 여유시간 비율 18.0%에 비해서도 적었다. 이렇듯 근무 중 여유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은 면접 조사를 통해서도 단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쉴 시간이 어딨어요. 정말 물 먹을 시간이 없어서, 목이 바짝바짝 마른다니까요. (…)

(인력 충원이 되더라도) 그런다고 해도 쉴 시간은 없어요. 쉴 시간은 진짜 없고요. (2명

이 충원되면) 그러면 쉴 수는 있겠지만, 양심상 근무를 하면서 쉰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어요. 2명은 바라지도 않고, 우리가 일을 하면서 너무 힘들지만 않게끔. 쉬는 것은 바

라지 않아요 정말로. 왜냐면 월급 받으면서 일하는 건데, 내가 할 일 다하고 쉬면서까지

는. [준도시형 농협 인터뷰]

- 40 -

항목 최소값 최대값 평균 표준편차 무응답(명)일하는 시간 5 100 84.0 13.5 32여유 시간 0 95 16.3 13.5 38

표 15. 설문 응답자의 실제 일하는 시간, 여유시간

3) 휴일과 주말 근무

응답자의 71.56%는 휴일이나 주말 근무를 하지 않는다고 응답하였으나, 20.18%는 월 1~2회, 5.81%는 월 3~4회의 빈도로 휴일이나 주말 근무를 하고 있다고 응답하였다.

항목 빈도(명) 백분율(%) 무응답(명)

휴일근무, 주말근무

안한다 234 71.56

91-2회 66 20.183-4회 19 5.815-6회 6 1.83

7회 이상 2 0.61

표 16. 설문 응답자의 휴일근무, 주말근무

반면 2007년 한 해 동안 사용한 연월차는 최소 0일에서 최대 10일까지 분포하고 있었고 평균 0.88일이었다. 생리휴가는 최소 0일에서 최대 12일까지 분포하고 있었고 평균 1.45일이었다.

항목 최소값 최대값 평균 표준편차 무응답(명)연월차 (일) 0 10 0.88 1.89 51

생리휴가 (일) 0 12 1.45 3.44 37

표 17. 설문 응답자의 연월차, 생리휴가

- 41 -

이를 사용일수 별로 분석해 보았을 때 연월차의 경우 1일 이상 사용한 경우가 20.70%에 지나지 않았고, 생리휴가의 경우도 1일 이상 사용한 경우가 20.07%에 지나지 않았다. 생리휴가의 경우 그나마 일부 지부(전북 군산, 전북 정읍, 강원 홍천)에서만 사용하고 있었고 해당 지부를 제외하고 분석한 경우 생리휴가를 1일 이상 사용한 경우가 3.67%밖에 되지 않았다.

연월차 사용 일수 빈도수 백분율0일 226 79.301일 3 1.052일 5 1.753일 12 4.214일 11 3.865일 14 4.916일 12 4.217일 1 0.3510일 1 0.35전체 285 100 %

표 18. 설문 응답자의 연월차 사용 일수

생리휴가 사용 일수 빈도수 백분율

0일 239 79.93

1일 6 2.01

2일 5 1.67

3일 5 1.67

4일 4 1.34

5일 6 2.01

6일 3 1.00

7일 1 0.33

8일 4 1.34

9일 2 0.67

10일 2 0.67

11일 3 1.00

12일 19 6.35

전체 299 100 %

표 19. 설문 응답자의 생리휴가 사용 일수

- 42 -

생리휴가 사용 일수 빈도수 백분율

0일 236 96.33

1일 5 2.04

2일 2 0.82

5일 1 0.41

6일 1 0.41

전체 245 100

표 20. 설문 응답자의 생리휴가 사용 일수 (일부 분회 제외시)

생리휴가는 여성 노동자가 최소한 보장받아야 할 자연스럽고 당당한 사회적 권리이지만, 농협에서 이 권리는 ‘눈치’를 보아야만 지킬 수 있거나 심지어 ‘사치’로 여겨지기까지 한다. 생리휴가를 쓰기 위해서는 관리자들의 눈 밖에 날 각오, 심지어 같은 입장의 여성 동료들과의 갈등을 감내할 각오가 필요하다.

(생리휴가는) 전혀 못 쓰죠. 사치죠. 주어진 휴가도 못 쓰는데. 그런 것 까지 다 쉬면서

같은 여직원인데도 사실상 이해를 못해요. 힘들죠. 정말 꼭 써야 하는 하루, 이틀 정도는

진짜 힘든데 힘든 상태로 그냥 일하는 거죠. 약 먹고. 진통제 같은. [준도시형 농협 인터

뷰]

눈치 많이 보이죠 솔직히. 전무님이 안좋아해요. 꼭 쉬어야 되냐, 왜 쉬어야 되냐. 스스

로가 알아서 못쓰는거지. 눈치보이니까. 괜히 휴가 한번 달라고 하면 그 뒤엣말 듣기 싫

으니까. (…) 당당하게 요구하면 못 가게는 안하죠. ‘절대 가지마! 안돼!’ 그렇게는 안 하

지. 가면서도 이게 무겁죠. 가는 사람은 가고, 못 가는 사람은 못 가고. [농촌형 농협 인

터뷰]

면접조사를 통해 보건대, 생리휴가가 정당한 권리로 인식되지 못하는 가장 큰 원인은 노동강도가 너무 강하기 때문이다. 해야 할 일에 비해 인원이 부족하여, 한 사람이 빠지면 나머지 노동자들의 업무 하중이 너무 커지는 것이다. 휴식에 따른 업무 부담이 다른 노동자들에게 전가되지 않도록 보충할 수 있는 장치가 있을 때 비로소 한 노동자의 쉴 권리가 제대로 보장될 수 있다.

(생리휴가를 자연스럽게 쓰려면) 여직원 모임 같은 것을 하거든요. 그래서 이제 우리가

다같이 쓰자, 쓰는 것에 대해서 옆 직원이 불만도 갖지 말고, 쓰는 사람도 미안한 마음

갖지 말고 쓰자. 해서 공통적으로... 그런데 제일 부담스러운 것이 '일이 많아져 업무량

이 전가되는 것이 아닐까?'하는 것이잖아요, 실질적으로 사람이 없어서 일을 못하는 거

잖아요? 한 사람이 빠지면 업무량을 줄이거나, 그렇게 해서 직원들이 하는 것이 아니라

농민분들이.. [준도시형 농협 인터뷰]

- 43 -

또 한 가지 원인은 노동자가 자신의 노동과정에 대한 결정권과 통제권을 갖지 못하기 때문이다. 노동자의 현장 통제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심지어 단협으로 보장되어있는 유급 휴가에 대한 보상조차 받지 못하고 있을 지경이다. 그러다보니 출산과 육아, 수유를 위한 환경을 요구하는 일은 아예 엄두조차 내기 어렵고, 결국 이에 따른 부담은 여성 노동자 개인의 짐으로 남고 있다.

외부에서 보시는 분들은 답답해하시는데 여기서 겪어보면 그게 쉬운일이 아니거든요. 생

휴도 유급으로 되어 있는데 돈도 안줘요. 심신단련휴가도 유급이어서 안쓰면 다 돈으로

받을 수 있는데 안주잖아. [준도시형 농협 인터뷰]

저희는 진짜 수유는 생각도 못하죠. 그냥 분유. 아예 분유 먹여야 되니까 출산하고 한달

만 먹이고, 끊고 출근할 때 대비해서 미리 끊었죠. (수유실) 그런 것은 엄두도 못낼 정도

로, 아예 그것을 요구한다는 것이 사치스러운거죠. [준도시형 농협 인터뷰]

솔직히 심한 것은, 세 번째 아이를 가지면 퇴사해야 된다. 그런 얘기도 있어요. 허나 그

런 규정도 없고, 출산휴가도 다른 곳에 비해서 출산휴가도 안 주는 편이고. 저희 농협같

은 경우에는 복지가 잘 되어 있는 것 같지만, 육아휴직 이것은 있는 걸로는 아는데, 저

희 농협에서 아직 아무도 안 써봤거든요? 겁나요. 없어질 까봐. [소형마트 농협 인터뷰]

4) 여가 생활

출근하지 않는 날 주로 하는 활동 두 가지를 고르는 질문에 대해 설문 응답자들은 가사노동, 육아(30.20%), TV나 비디오 시청(22.11%), 잠을 잔다(15.68%)의 순서로 응답하였다. 이 결과는 출근하지 않는 날도 가사노동과 육아로 인해 제대로 된 여가 생활을 즐기지 못하는 농협 여성 노동자들의 일상을 반영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가사노동과 육아 이외의 시간 역시 대부분 TV를 보거나 잠을 자는데 보냄으로써 제대로 된 여가 생활을 하지 못하고 있었다.

출근하지 않는 날, 일요일 하루인데 일 많죠. 밀린 집안 일도 해야되고, 아기랑 시간 많

이 보내줘야 되고, 거의 3분의2는 놀이터 가서 놀아주고. 먹는 것. 청소는 대충. 먼지 안

쌓일 정도만. (가족들 관련한 일 말고 개인 시간은) 그런 시간은 전혀 없어요. [소형마트

농협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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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목 빈도(명) 백분율(%) 무응답(명)

출근하지 않는 날에 주로 하시는 일

(복수 응답)

TV나 비디오 시청 134 22.11

66

여행 31 5.12스포츠, 레저 13 2.15

극장, 공연감상 49 8.09컴퓨터(인터넷, 게임) 23 3.80

친목 모임 34 5.61잠을 잔다 95 15.68

가사노동, 육아 183 30.20고객관리나 업무 2 0.33

종교활동 25 4.13독서 6 0.99기타 11 1.82

표 21. 출근하지 않는 날에 주로 하는 일

여가 생활을 즐기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로 “피곤해서 쉬느라고(45.37%)”을 꼽았다. 이는 일상의 노동 과정에서 누적된 피로로 인하여 여가 생활을 제대로 즐기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진급관련 시험 등 각종 시험에 대비하기 위해 필요한 절대적인 시간 부족으로 일상적인 가정생활을 사실상 유보하게 되는 현실에 직면하는 이들에게는 여가란 그림의 떡과 같은 것일 터다.

(휴일에) 저는 공부를 하는데, 시험준비 시작 안했을 때는 매일 쉬었어요. 선배 언니가

전화오면 ‘맨날 자지 뭐해’ 그러면 언니는 ‘넌 맨날 잠만 자냐’고 그래요. ‘나는 체력이

안되서 자야지 출근할 수 있어’ 이러면서 자요. 그때는 ‘답답하게 이틀이나 쉬면서 잠만

자냐’고 그랬는데. 여기 온 뒤로는 주말되면 꼼짝도 하기 싫더라고요. 저는 쇼핑하는 거

좋아해서 (인근 도심지에) 나가고 그랬는데, 정말로 꼼짝하기가 싫어서 쇼핑을 나간 적이

없어요. [준도시형 농협 인터뷰]

- 45 -

항목 빈도(명) 백분율(%) 무응답(명)

여가생활을 즐기지

못한다면 가장 큰 이유

비용이 많이 들어서 50 15.43

12

집안일이 많아서 41 12.65직장일이 많아서 3 0.93

피곤해서 쉬느라고 147 45.37특별한 취미가 없어서 25 7.72

원하는 시간에 휴가내기가 어려워서 39 12.04기타 19 5.87

표 22. 여가생활을 즐기지 못한 이유

휴일을 100%라고 했을 때, 일, 여가활동, 휴식, 자기 개발이 휴일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어느 정도냐는 질문에 일이 45.3%로 가장 높았고, 휴식이 34.1%, 여가활동이 16.4%, 자기개발이 11.5% 순이었다.

항목 평균 표준편차 무응답(명)일 (%) 45.3 29.5 54

여가활동 (%) 16.4 12.8 66휴식 (%) 34.1 23.7 37

자기개발 (%) 11.5 12.8 66

표 23. 설문 응답자의 일, 여가활동, 휴식, 자기개발

- 46 -

6. 노동조건의 변화

농협 여성 노동자들의 노동조건의 변화에 대하여 총 16개 문항으로 나누어 조사하였다. 각각의 문항에 대하여 매우 줄었다(-2점), 줄었다(-1점), 변화 없다(0점), 늘었다(1점), 매우 늘었다(2점) 등 5가지로 나누어 응답하도록 하였다.

하루 근무시간 주말, 휴일 근무 횟수(재택업무 포함)하루 중 잠자는 시간을 포함한 여가시간지점이나 부서에서 업무를 처리하는 속도근무 중 대기시간을 포함한 여유시간내 업무 중 동시에 해야 하는 일의 양내가 해야 하는 업무의 수(종류)내가 일하는 지점이나 담당 업무량내가 받은 임금 중 성과급의 비율내가 일하는 지점이나 부서, 팀의 인력지점이나 부서끼리 업무를 통합하거나 합치는 경우내가 일하는 지점이나 부서에 파견이나 배치전환내가 일하는 지점이나 부서에 새로운 업무내가 일하는 지점이나 부서에 아르바이트나 비정규직내가 일하는 부서에 전산자동화나 ERP 도입고객만족, 친절운동 등 현장관리나 통제

표 24. 노동조건의 변화 조사 항목

노동조건의 변화 16개 항목에 대해 응답자들이 평가한 지수의 평균값은 다음 그림과 같다. 이 지수는 0점(변화없음)을 기준으로 하여 0보다 크면 해당 항목의 내용이 늘어나는 방향으로 노동조건이 변화했다고 해석할 수 있다. 반대로 노동조건 변화 지수가 0보다 작으면 해당 항목의 내용이 줄어드는 방향으로 노동조건이 변화했음을 뜻한다. 또한 0보다 큰 쪽이건 작은 쪽이건 그 값이 0으로부터 멀어지면 멀어질수록 해당 항목의 노동조건이 큰 폭으로 변화했다고 해석할 수 있다.

- 47 -

-0.21

0.22

-0.38

0.52

0.59

0.53

0.04

-0.31

0.03

0

0.34

0.11

0.38

0.9

-0.12

-0.29

-0.6 -0.4 -0.2 0 0.2 0.4 0.6 0.8 1

근무시간

여가시간

여유시간

업무의 수

성과급의 비율

통폐합

새로운 업무

전산자동화

그림 3. 노동조건의 변화지수

위 그림에서 16개 노동조건의 변화 항목을 변화의 폭이 큰 순서대로 나열하면, 고객만족, 친절운동 등 현장관리나 통제의 증가(0.90), 담당하는 업무의 수(종류)의 증가(0.59), 일하는 지점이나 담당 업무량의 증가(0.53), 업무 중 동시에 해야 하는 일의 양의 증가(0.52), 일하는 부서에 전산자동화나 ERP도입의 증가(0.38), 하루 중 잠자는 시간을 포함한 여가시간의 감소(-0.38), 일하는 지점이나 부서에 새로운 업무의 증가(0.34), 일하는 지점이나 부서, 팀의 인력의 감소(-0.31) 등의 순서였다.

고객만족, 친절운동 등 현장관리 및 통제의 증가 항목이 다른 요소에 비해 상대적으로 상당히 높은 지표를 보였는 바, 이는 최근 CS 암행감사 때문에 일선 노동자들이 받는 스트레스의 정도를 반영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이에 비하여 자신이 일하는 지점이나 부서에 파견, 지원, 배치전환(0.00), 지점이나 부서끼리 업무를 통합하거나 합치는 경우(0.03), 내가 받은 임금 중 성과급의 비율(0.04) 등은 변화의 폭이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참고로 아래 표는 16개 노동조건의 변화 항목에 대해 각각 매우 줄었다, 약간 줄었다, 변화 없다, 약간 늘었다, 매우 늘었다를 선택한 응답자 수와 비율이다.

- 48 -

내 용 매우 줄었다

약간 줄었다

변화 없다

약간 늘었다

매우 늘었다

해당없다 혹은

무응답1 하루 근무시간이 9

(3.01)73

(24.41)175

(58.53)30

(10.03)12

(4.01) 37

2 주말, 휴일 근무 횟수가(재택업무 포함)

41(18.22)

32(14.22)

115(51.11)

26(11.56)

11(4.89) 111

3 하루 중 잠자는 시간을 포함한 여가시간이

35(11.63)

70(23.26)

125(41.53)

65(21.59)

6(1.99) 35

4 지점이나 부서에서 업무를 처리하는 속도가

7(2.36)

46(15.54)

141(47.64)

78(26.35)

24(8.11) 40

5 근무 중 대기시간을 포함한 여유시간이

56(18.98)

47(15.93)

148(50.17)

40(13.56)

4(1.36) 41

6 내 업무 중 동시에 해야 하는 일의 양이 - 20

(6.54)142

(46.41)109

(35.62)35

(11.44) 30

7 내가 해야 하는 업무의 수(종류)가 - 17

(5.48)125

(40.32)135

(43.55)33

(10.65) 26

8 내가 일하는 지점이나 담당 업무량이 - 21

(6.82)139

(45.13)112

(36.36)36

(11.69) 28

9 내가 받은 임금 중 성과급의 비율이

15(5.19)

28(9.69)

178(61.59)

65(22.49)

3(1.04) 47

10 내가 일하는 지점이나 부서, 팀의 인력이

18(5.98)

91(30.23)

161(53.49)

29(9.63)

2(0.66) 35

11 지점이나 부서끼리 업무를 통합하거나 합치는 경우가

9(3.61)

12(4.82)

193(77.51)

32(12.85)

3(1.20) 87

12 내가 일하는 지점이나 부서에 파견, 지원, 배치전환이

7(2.86)

16(6.53)

193(78.78)

28(11.43)

1(0.41) 91

13 내가 일하는 지점이나 부서에 새로운 업무가

1(0.38)

1(0.38)

177(68.08)

70(26.92)

11(4.23) 76

14 내가 일하는 지점이나 부서에 아르바이트나 비정규직이

6(2.36)

24(9.45)

170(66.93)

45(17.72)

9(3.54) 82

15 내가 일하는 부서에 전산자동화나 ERP 도입이

2(0.77)

2(0.77)

165(63.46)

76(29.23)

15(5.77) 76

16 고객만족, 친절운동 등 현장관리나 통제가 - 5

(1.61)115

(37.10)95

(30.65)95

(30.65) 26

표 25. 설문 응답자의 노동조건의 변화

- 49 -

1) 업무량의 증가와 인력의 감소

노동강도를 결정짓는 가장 기본적인 구성 요소는 업무량이다. 설문 응답자 중 일하는 지점이나 담당 업무량이 늘었다고 응답한 경우는 48.05%인데 반해 줄었다고 응답한 경우는 6.8%에 지나지 않았다.

업무량 증가의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신규 업무의 증가이다. 신규 업무는 지점이나 부서 차원에서 증가하기도 하고 개인 차원에서 증가하기도 하였다. 설문 응답자 중 일하는 지점이나 부서에 새로운 업무가 늘었다고 응답한 경우는 31.15%인데 반해 줄었다고 응답한 경우는 0.77%에 지나지 않았다. 해야 하는 업무의 수(종류)가 늘었다고 응답한 경우가 54.19%인데 반해 줄었다고 응답한 경우는 5.48%에 지나지 않았다. 이에 비해 일하는 지점이나 부서, 팀의 인력이 줄었다고 응답한 경우는 36.21%인데 반해 늘었다고 응답한 경우는 10.3%에 지나지 않아 업무량은 증가하는데 인력은 오히려 감소해온 현실을 반영하고 있다.

업무량은 엄청나게 가중이 되죠. 왜냐하면 두 사람이 할 것을 한사람이 하다보니까 업무

량이 많아지죠. 저희 같은 경우 예를 들어 **농협을 놓고 보면 인원이 적다보니까 각 지

점별로 인원이 7~8명 밖에 안돼요. 그렇게 하다 보니 한 사람이 예전에는 두 사람, 세

사람 했던 걸 한 사람이 하다보니까 자기 일 자체가 상당히 어렵죠. 제가 지점에서 업무

를 7,8개를 봤어요. 총무, 기획, 세무 경제 구매 판매 일일감사 기타 이렇게 해서 7개, 8

개를 봤거든요. 이렇게 하다보니까 상당히 힘들죠. 여성노동자 같은 경우에도 업무량이

그런 식으로 뭉쳐 있다보니까 상당히 어려운 부분이 있죠. [**지부 임원 인터뷰]

지금 사무소마다 다 최소한의 직원 밖에 없어요. (…) 저희 같은 경우는 직원 한 명만 더

있어도 이렇게까지 힘들진 않을 것 같은데. (…) 창구 고객을 빼주는 사람만 있어도 정말

원활하게 돌아가요. 아까도 제가 잠깐 화장실 갔다 왔더니, 한 분은 CD기, 한분은 공과

금. 한 분이서 거래를 하니까 몇 명이 대기를 하니까. 제가 와서 거래 빼기 시작하면 금

방 빠지거든요. 직원 한 명 빠지는 것이 차이가 커요. [준도시형 농협 인터뷰]

최소한의 인원만으로 운영되고 있기 때문에 대부분 ‘고객’을 상대로 하는 일을 하고 있는 농협 노동자들은 최소한의 휴식 시간이나 마음 편히 밥을 먹을 수 있는 여유를 갖지 못한다. 뿐만 아니라 화장실에 갈 틈도 없어 불가피한 생리적 필요마저 억누르고 참아야 하는 현실이다.

점심시간 외에는 쉬는 시간이 거의 없다고 보셔야 돼요. (점심시간은) 저희는 한 시간 보

장 받을 수 있어요. 교대가 되니까. 다른 데는 별로 없어요. 거의 밖 카운터에서 밥 먹는

곳도 있구요. 밥만 먹고 나와서 바로 하는 곳도 있고요. 혼자 일하는 데도 많으니까. 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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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도시락 싸와서 먹고, 일하면서 쉬는 거죠. (화장실은) 1인 업무 보는 경우에는 못 가

요. 참아요. 취급점 아저씨가 잠깐 계산대 지켜주는 것 외에는 참아야 되요. [소형마트

농협 인터뷰]

점심 식사하고 양치하고 화장 간단히 고치고 (…) 그렇게 하면 점심시간이 너무 길어지

고, 고객들이 대기하는 시간이 길어지니까. 빠르면 30분, 늦으면 40분 정도에 점심교대

하거든요. (…) 먹고 와서 바로 거울만 잠깐 보고, 교대해서 음식냄새 나는 상태로, 또

껌 씹으면 CS에 걸리면 안되니까, 그 상태로 입술만 깨끗이 닦고 거래를 해요. 한 명씩

눈치봐서 들어가서 양치하고, 또 한 명 들어가고. 그러다 다 양치 끝내면 2시에서 손님

밀리는 날은 3시. 틈나는대로 자기가 눈치껏 들어가고. [준도시형 농협 인터뷰]

36.21

5.48

6.82

53.49

40.32

68.08

45.13

10.3

54.19

31.15

48.05

0.7

7

인력

업무의 수

새로운 업무

업무량

줄었다 변화없다 늘었다

그림 4. 업무량의 증가와 인력의 감소

2) 노동의 밀도와 노동시간의 변화

노동강도를 결정짓는 또 하나의 중요한 요소는 노동의 밀도이다. 업무의 절대량이 늘어나는 것 만큼이나 일정 시간 동안 해야 하는 업무량이 많아지거나, 주어진 업무량을 더 짧은 시간에 해야 하는 경우 노동강도는 높아진다.

노동의 밀도는 업무처리속도, 동시에 해야 하는 업무량, 근무 중 여유 시간 등을 통해서 파악할 수 있다. 설문 응답자 중 업무처리 속도가 늘었다고 응답한 경우는 34.36%인 반면 줄었다고 응답한 경우는 17.91%에 불과했다. 동시에 해야 하는 업무량이 늘었다고 응답한 경우는 47.06%인데 반해 줄었다고 응답한 경우는 6.54%에 지나지 않았다. 그리고 근무 중 대기 시간을 포함한 여유 시간이 줄었다고 응답한 경우는 34.92%인데 반해 늘었다고 응답한 경우는 14.92%에 불과했다. 이 결과는 업무처리속도가 빨라지고 동시에 해야 하는 업무량이 늘고 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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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 중 여유 시간이 감소하면서 노동의 밀도가 과밀화되어 노동강도가 증가해왔음을 뜻한다.

이런 과밀 노동이 일상화되면 노동자들은 그에 맞추어 적응하기 때문에, 자신의 노동강도가 얼마나 강한지를 잘 인식하지 못하기도 한다.

(업무량은) 많을 때는 많고 없을 때는 없고. (일을) 잘해요, 몇 년 근무했는데. (…) 하는

데 제 업무만 하면 편하겠죠. 근데 손님이 많으면 같이 해야되니까 어렵죠. [도시형 농

협 인터뷰]

(실제로 하는 일은?) 캐셔, 진열, 마감작업, 전산작업, 청소, 빈병수거, 박스정리…. (…)

큰 마트든 작은 마트든 하나부터 열 까지 다 해야되는 것은 다 똑같잖아요. 업무량이 많

다는 생각은 못 느껴봤어요. 아침에 출근해서 저녁에 퇴근할 때까지 그 일을 처리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는 되니까. (일하시다가 쉴 때는?) 점심시간 외에는 쉬는 시간이 거의

없다고 보셔야 돼요. [소형마트 농협 인터뷰]

그러나 동료 한 명만 자리를 비워도 업무를 감당하는 것이 극도로 고통스러워진다는 것이 농협 여성 노동자들의 일반적인 경험이다. 이는 이들의 노동 강도가 지극히 평범하고 소소한 상황 변화조차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의 수준임을 시사한다.

출산휴가 들어가는 직원이 있는데 보충이 안될 때, 직원 한 분이 아프다거나, 암 진단

받아서 못 나올때, 그런 식으로 직원이 한명 만 빠지면 진짜 많이 힘들어져요. 저희가

휴가를 맘대로 못가는 이유가, 내가 빠지면 내가 할 일을 다른 사람이 분담해서 해야 되

잖아요. 내가 끌어안고 있다가 몇 일 쉬었다가 내가 해도 되는거면 편하게 휴가도 하고

그러는데 그렇지 않다는 것을 겪어봐서 아니까. 직원이 한 명만 빠져도 남아있는 직원은

정말 힘들거든요. 정말 눈물나게 힘들었던 적 많았어요. [준도시형 농협 인터뷰]

34.92

6.54

17.91

50.17

46.41

47.64

14.92

47.06

34.46

여유시간

동시에 해야하는 업무량

업무처리속도

줄었다 변화없다 늘었다

그림 5. 노동의 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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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여성 노동자들의 경우 노동의 밀도는 과밀화된 것에 반해 노동 시간은 다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 응답자 중 하루 근무시간이 줄었다고 응답한 경우가 27.42%, 늘었다고 응답한 경우가 14.05%였고, 주말, 휴일 근무 횟수가 줄었다고 응답한 경우가 32.44%, 늘었다고 응답한 경우가 16.44%였다. 이러한 변화는 노동조합 설립 이후 진행된 노동조건 개선 투쟁의 결과로 판단된다.

지금은 야근 많이 없어졌어요. 예전에는 강압적으로라도 하라! 그러면 해야 되는데, 이제

는 노조가 있고 나서는 그렇게는 못하죠. 하라! 해도 반항하지 우리가. 못한다고. 야근은

거의 없죠. [농촌형 농협 인터뷰]

노조생기기 전에는 업무통계랄까 그런 부분들이 사측의 너무나 한쪽으로 치우쳐진 방향

으로 흘렀어요. 근무시간이 고무줄 근무시간이 되는 그런 형태 근로기준법에 8시간을 되

어있는데 그전에는 사측 마음대로 예를 들어서 6시까지 근무시간이면 8,9,10 시까지 할

때도 있고, 그 담에 회수기가 돼서 11월 결산기가 되면 토, 일에도 나와 근무를 나와 운

영을 하고 그렇게 하는데도 불구하고 정당하게 시간외 근무에 대한 보수랄까, 시간외 수

당 휴일 수당 그런게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었죠. (…) 노조가 결성된 이후에는 단협을 통

해가지고 2001년도 단협 했었고, 근로조건이나 여러 가지부분들 많이 개선이 됐었죠. 근

무시간도 일반 시중은행처럼 5시. 농협중앙회가 5시까지 근무를 하거든요. 지역농협은

그전에 6시까지 했었어요. (조합하기 전에는?) 그렇죠. 그래서 저희는 8시간. 5시까지 근

무하는 것으로 진행을 해서 주변에 있는 농협들도 노동조합에 가입하지 않은 농협들도

혜택을 받게 됐었죠. [**지부 임원 인터뷰]

그렇다면 과연 노동시간의 감소가 실제 휴식이나 여가시간의 증가로 이어져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있을까? 농협 여성 노동자들의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설문 응답자 중 하루 중 잠자는 시간을 포함한 여가시간이 늘었다고 응답한 경우는 23.59%인 반면 줄었다고 응답한 경우가 34.88%로 오히려 더 많았다.

수면은 제가 가서 집안 일 간단히 정리해야 되니까, 평균 1시정도 자고, 늦는 날은 2시

쯤 자죠. 보통 요즘은 다 그렇게 해야돼요. 주부들은. 인터넷 쇼핑도 해야되고, 주말에

못 나가니까. 간간히 집에 들어가서 11시나 12시에 집에 들어가면, 씻고 인터넷 볼 것

보고. (인터넷 주로 뭘 보세요?) 쇼핑 주로 하고요, 애들 옷 같은 것 입히려고 보면 애들

옷 없는 적이 많다 보니까. [준도시형 농협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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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째서 이런 현상이 일어난 것일까? 우선 비록 노동시간이 예전보다 줄었다고는 하나, 이는 ‘허다했던’ 야근이 없어지거나 노동자들 스스로 거부하여 ‘고무줄 근무시간’을 근절했기 때문이지 정규 노동시간이 감소했기 때문은 아니라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따라서 노동시간이 줄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출근부터 퇴근까지 거의 12시간 가까이를 소진해야 하는 것이 농협 여성 노동자들의 현실이다.

6시에 일어나서 7시 30분에 출근해요. 여기에 8시 10분에 도착해요. 나가는 시간은 6시

30분에서 7시 사이에 퇴근해요. [농촌형 농협 인터뷰]

출근을 8시 20분 정도까지 와서 청소하고, 업무 준비 (…) 빨리 서두르면 6시에 마감 끝

내고. (…) 여기서 6시 30분 쯤이면 거의 사무실에서 나가요. [준도시형 농협 인터뷰]

업무시간은 9시인데, 한 40분 정도 오픈해서 (…) 마감 6시. 6시에 시댁 가서 아기 데리

고 집에 가면 7시. [소형마트 농협 인터뷰]

심지어 눈에 보이지 않는 노동시간의 길이, 즉 비공식적인 노동시간이 늘어났을 가능성도 있다. 앞에서 분석한 설문에서 휴일을 100%라고 했을 때, 일, 여가활동, 휴식, 자기 개발이 휴일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어느 정도냐는 질문에 일이 45.3%로 휴식(34.1%)과 여가활동(16.4%)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즉, 공식적으로 근무를 하지 않는 휴일이 다소 늘었다고 하더라도 휴일에서 일이 차지하는 비중이 여전히 절반 가까이 되어 휴일의 질을 심각하게 훼손시키고 있는 것이다.

또한 휴일에 실제로 출근을 하지 않더라도 밀린 일을 집에 가져와서 해야 하거나, 직장과 연관된 일들을 하느라 휴식과 여가를 제대로 누리지 못하기도 한다. 가령 사원급 노동자들의 경우 거의 예외없이 진급 시험 준비 때문에 휴식과 휴일을 반납해야 하는 현실이다.

승진제도가 시험으로 하다보니까 되게 경쟁이 치열하잖아요. 자리는 없고, 대상자는 많

고. 저 같은 경우는 퇴근하고 독서실로 가서 공부하다가 11시, 12시에 집에 가고. 안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놓을 수도 없고. 반은 졸면서. (…) 퇴근해서, 옷만 갈아입고 독서실

로 가요. 애들은 친정집에 있거든요. 애들 챙겨서 데려다 놓고 가다보니까 그것도 한 시

간이더라구요. 이것도 해보고, 저렇게도 해보고, 제일 좋은 방법은 집에 가서 옷만 갈아

입고. 빨리 와서 책상에 앉아야 되니까. 사실 머릿속에 들어와야 되는 시간은 사실 1시

간 밖에 안되죠. 조는 시간, 딴 생각 하는 시간. 어쨌든 독서실에서 집에 들어오는 시간

이 밤 11시, 12시. 보통 12시에 집에 들어오면 씻고 자요. 아이들하고 지낼 시간이 없어

요. 제가 가정생활을 유지하고 싶다면, 공부를 포기해야 하는 거니까. [준도시형 농협 인

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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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역시 앞서 분석한 설문에서 여가 생활을 즐기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로 “피곤해서 쉬느라고(45.37%)”을 꼽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시간은 다소 줄었을지 모르지만 전체적인 업무량의 증가가 노동밀도를 과밀화시키고 있고, 노동자들이 아무리 숙련되고 익숙해졌다고 하더라도 실제로는 이로부터 누적된 피로에 건강을 해치고 삶의 질이 낮아지고 있다. 노동시간을 줄인 성과가 휴식이나 여가시간의 증가로 이어질 수 있으려면 근본적으로 노동자 한 사람이 감당해야 할 업무량 부담이 줄어야 한다.

빨리 퇴근하려고 열심히 하죠. (…) 근무시간에 게을리하면 퇴근 후에 할 일이 많아지는

데, 다들 경력이 오래되다 보니까 퇴근시간 늦춰서까지 하지는 않아요. [준도시형 농협

인터뷰]

요즘은 야근은 가급적 안하죠. 그런데 일을 열심히 하려면 야근을 해야돼요. 고객관리도

업무추진 하려면 여러 가지 자료 많이 필요한데, 미뤄두고 있거든요. 그것을 하려면 야

근 하면서 할 수 밖에 없는데, 우리가 낮에 이렇게 일했는데 야근까지는 못해, 하면서

퇴근하는거죠. [준도시형 농협 인터뷰]

34.88

32.44

27.42

41.53

51.11

58.53

23.59

16.44

14.05

여가시간

주말, 휴일 근무 횟수

근무시간

줄었다 변화없다 늘었다

그림 6. 노동시간의 변화

3) 유연화와 현장 통제의 변화

임금(성과급의 비율), 조직(통폐합, 파견, 지원, 배치전환), 인력(아르바이트나 비정규직) 등 유연화는 현장에서 크고 작은 구조조정을 수반하면서 노동강도에 직접 혹은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이다.

설문 응답자 중 성과급의 비율이 늘었다고 응답한 경우가 23.53%, 줄었다고 응답한 경우가 14.88%였다. 비정규직이 늘었다고 응답한 경우가 21.26%, 줄었다고 응답한 경우가 11.81%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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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지점이나 부서의 통폐합이 늘었다고 응답한 경우가 14.06%, 줄었다고 응답한 경우가 8.43%였고, 파견, 지원, 배치 전환이 늘었다고 응답한 경우가 11.84%, 줄었다고 응답한 경우가 9.39%였다.

농협 여성 노동자들이 체감하고 있는 유연화 정도는 앞에서 살펴본 업무량이나 인원, 노동시간, 노동밀도 등의 변화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크지 않은 수준이었다. 설문 조사 결과가 이렇게 나타난 까닭은 세 가지 정도로 추정할 수 있다. 첫째, 실질적인 경영과 통제의 권한이 농협 중앙회에 집중되어 있는데다가 농업협동조합법의 규정을 받기 때문에, 조직의 체계와 인원, 임금 영역의 유연화 속도나 수준이 상대적으로 낮다고 느낄 수 있다. 둘째, 실제로는 일정 수준의 유연화가 진행되었으나 노동자들이 피부로 느낄 만큼 급격한 양상으로 진행되지 않았다고 생각할 수 있다. 셋째, 유연화가 이루어진 지 상당한 시간이 지나 잊혀졌거나 이미 일상에 고착화되었을 수 있다.

9.39

8.43

11.81

14.88

78.78

77.51

66.93

61.59

11.84

14.06

21.26

23.53

파견, 지원, 배치전환

통폐합

비정규직

성과급의 비율

줄었다 변화없다 늘었다

그림 7. 유연화

현장 통제는 그 자체로서 노동강도 강화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노동자에 대한 일상적인 통제와 감시를 통해 노동자들 스스로 그러한 통제와 감시를 내면화하게 함으로써 상당한 직무스트레스를 유발시키고 이러한 스트레스가 노동강도 강화에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농협 여성 노동자들의 노동조건의 변화에 대한 전체 16개 설문 문항 중 가장 큰 변화의 폭을 보인 것이 현장관리와 통제에 관한 것이었다. 즉, 설문 응답자 중 고객만족, 친절운동 등 현장관리나 통제가 늘었다고 응답한 경우가 61.29%로 절대적으로 많았고, 변화없다는 37.1%, 줄었다는 1.61%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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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4

1.61

63.46

37.1

35

61.29

전산자동화

현장관리나 통제

줄었다 변화없다 늘었다

그림 8. 현장 통제

고객만족, 친절운동 등 현장관리나 통제에 대한 노동자들의 고충은 면접조사 과정에서도 구체적으로 드러났다. 이른바 ‘CS 암행감사’ 제도는 노동자들에게 직, 간접적인 스트레스를 유발하고 있다.

우선 가장 직접적인 문제는 CS 암행감사 평가 결과가 좋지 않을 경우 자존심과 인격을 훼손당하는 것이다.

비교 많이 당해요. 재수좋은 날은 잘나오고 재수없는 날은 못나오는데, 쟤는 잘하는데

쟤는 왜 못하냐.. 실질적으로 비교당해서 싸운적도 있는데. (…) 우수직원 해서 어느 지

점에 누구, 이름 뭐, 어떻게 응대했음 딱 떠요. [준도시형 농협 인터뷰]

굉장히 스트레스 많이 받죠. 특히 점수가 낮게 나오면 스트레스를 주니까. (…) (80점 못

넘으면) 대책 보고 하러 가야죠. 창피당하는 거지. [농촌형 농협 인터뷰]

한편, 사측은 고객 만족을 강조하면서도 정작 고객에게 적절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조직적 지원을 하지 않고 있다. 최소한의 여건조차 갖춰지지 않은 업무 환경에서 무조건 비교 평가하는 불합리함으로 인해 노동자들은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불합리한 부분이 상당히 많아요. 지역농협하고 중앙회하고는 근본적으로 여건이 달라요.

중앙회가 지역하고 사업을 같이 경쟁하면 안돼요. (…) CS같은 경우에도 좋은의미로 하

면은 고객서비스 향상으로 해서 운용을 해야되는데 저희가 볼 때는 그게 아니고 지역농

협의 탄압수단으로 쪼이기 위한 수단으로 운용이 된다는 거에요. 인원여건 자체가 7~8

명 밖에 안되는데 1금융권들은 자꾸 수수료나 공과금이나 돈 안되는 것을 폐기를 하다보

니까 (…) 속된 표현으로 영양가 없는 고객들만 농협으로 몰리게 돼요. 그러면 창구가 붐

비겠죠. 공과금 마감날이 되면 시장바닥이나 똑같아요. 발 디딜 틈도 없어요. 그런데 그

런데다 놓고는 CS평가를 해서 고객인사 바꾸고 뭐 한다고 해서 CS점수는 좋게 나올 수

있지가 않아요. (…) 창구도 보시면 아시겠지만 워낙 건물도 세월이 오래 흐르다보니 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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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면 새마을금고보다 못하는 창구도 있거든요. CS나 그런걸 해도 결코 점수가 안나

오죠. 근데 중앙회에서는 구조적인 부분은 고려를 않고 니네들 점수 낮으니까 대책보고

해라 뭐하는 식으로 많이 쪼이는 부분이 있죠. 그런부분에서도 반발이 많이 있죠. [**지

부 임원 인터뷰]

금융사무기기가 들어왔다고 해서 사무기기의 능력을 제대로 발휘한다고 볼 수 없어요.

기기를 사용하는 고객층의 특성을 잘 봐야 돼요. 일반 젊은 사람들은 도움없이 본인이

해결할 수 있는데 기계는 들여놨지만 사람이 또 서있어야 하는 거에요. 사용하는 방법을

안내문이나 말로 가르쳐줘도 직접 해주면서 알려줘야 하는 경우가 적지 않으니까요. 수

도권만 공과금수납기가 있지. 주변 농촌지역은 없어요. 놔도 이용을 안해요. 대도시에서

똑같은 자동화금융기기를 놓고, 시골농협에다 놓고 단순비교를 하면 안된다는 거에요.

고객의 수준이 달라요. [**지부 임원 인터뷰]

특히 CS에 대한 스트레스는 여성 노동자들에게 집중되고 있다. 물론 여성 노동자들이 고객들과 직접 접하는 최일선의 서비스 제공자이기는 하다. 그러나 정작 최적의 서비스 제공을 위한 환경 조성의 권한은 전혀 갖지 못한 채, 평가를 받는 대상이자 해결의 책임자라는 부담만을 떠안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제일 스트레스 받는 거는 창구에 있는 여직원들만 제일 많이 받지. 거기만 잘하면 된다

고 하니까. [농촌형 농협 인터뷰]

CS가 제가 보니까 중간관리자나 지점장이 놀고 먹는다는 거죠. 은행권도 가보면 왔다갔

다 하고, 놀지 못하게 하는거는 타겟은 중간관리자나 지점장, 상급자를 잡아서 일반적으

로는 고객서비스를 하는데, 그 사람들을 잡으면 어떻게 되겠어요. 일선에서 잡으면 더

쪼게 되겠죠. 사실은 그게 핵심적인 것 같은데요. [도시형 농협 인터뷰]

CS 암행감사는 단지 평가 점수를 낮게 받은 노동자 몇 사람에게 국한되거나 대책회의에 참석해야 하는 순간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다수의 노동자들에게 일상적직 억눌림으로 작용하고 있다. 언제 누구에게 감시당할 지 모르는 상황이기 때문에, 노동자들은 날마다 작은 행동 하나조차 부자유스러움을 느끼며 일해야 한다.

커피 마실 때도 갖다 놓고, 거래하다가 한모금 마시고, 누르고. 또 이거 마시는 거 CS

걸리면 안되거든요. 혹시 또 CS 사람있나 살피고. [준도시형 농협 인터뷰]

(점심밥) 먹고 와서 바로 거울만 잠깐 보고, 교대해서 음식냄새 나는 상태로, 또 껌 씹으

면 CS에 걸리면 안되니까, 그 상태로 입술만 깨끗이 닦고 거래를 해요. [준도시형 농협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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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노동자들은 자신들이 현장의 경험으로 터득한 나름의 방식으로 고객 개개인에게 맞추어 자연스러운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고, CS 암행감사의 기준에 맞추기 위해 형식적인 틀에 말과 행동을 맞추어야 한다.

(CS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죠. CS인 사람 없을까 살펴보고, 그럴 것 같다 하면, 편

하게 할머니 이거 이렇게 하면 안되잖아~ 할 것도 고객님 이렇게 하시면 안되세요~ 우

리의 자연스러운 응대가 아닌 연기를 해야되죠. (CS를) 없애야죠. 우리가 잘하면 그런

제도 안 만들려나 안했으면 좋겠어요. [준도시형 농협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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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노동강도

1) 노동강도 수준

① 보그 지수

보그 지수(Borg scale)는 평소 자신의 업무가 얼마나 힘든지를 ‘아주 편함’(6점), ‘약함’(8점), ‘중간정도’(10점), ‘약간 힘듬’(12점), ‘힘듬’(13점), ‘많이 힘듬’(15점), ‘매우 힘듬’(17점), ‘최대로 힘듬’(20점) 등 6점부터 20점 사이의 숫자로 표현하는 지표이다. 이 지표는 응답자의 점수에 10을 곱하여 업무 중의 심장 박동 수를 추정한다. 심장의 박동 수는 육체적인 부하 뿐 아니라 정신적인 부담에 대해서도 반응하기 때문에 업무 중의 부담을 반영하는 지표로 사용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심장 박동 수는 8시간 노동을 기준으로 110이 넘으면 작업이 힘든 것이라고 판단할 수 있다. 따라서 그 추정치인 보그 지수의 경우에는 좀더 엄격하게 해석하기 위하여 응답자들의 평균이 13(즉 심장 박동 수 추정치가 130)을 넘을 때 노동강도가 강하다고 본다.

본 조사에서 설문 응답자들의 보그 지수 평균은 11.6점으로 ‘중간정도’에서 ‘약간 힘듦’ 수준으로 나타났는데, 참고로 2005년 자동차 완성차 공장의 생산직 노동자 2,715명을 대상으로 동일한 보그 지수를 조사했을 때의 평균값은 12.6으로 ‘약간 힘듦’에서 ‘힘듦’ 수준이었다.

항목 최소값 최대값 평균 표준편차 무응답(명)보그지수 7 20 11.6 2.0 22

표 26. 설문 응답자의 보그지수 (평소 업무가 얼마나 힘든가) 단위 : 점

② 업무 후 육체적, 정신적 소진

설문 응답자 중 58.84%는 업무 후 육체적 피로가 종종 혹은 항상 있다고 응답하였고, 66.98%는 업무 후 정신적 피로가 종종 혹은 항상 있다고 응답하였다. 현재의 피로 수준이 언제부터 지속된 것이냐는 질문에 절반에 가까운 47.72%가 6개월 이상 된 것이라고 응답했다. 상당수의 노동자들이 만성 피로를 호소하고 있었다. 피로를 느끼게 하는 가장 큰 원인으로 업무로 인한 육체적․정신적 부담(54.09%)을 절반이 넘는 응답자들이 가장 중요한 것으로 지목하였고, 가사노동이나 가족관계(17.61%), 동료나 상사와의 불편한 관계(11.01%), 질병 및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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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태(10.38%) 순이었다.

퇴근해서는 주로 다들 각자 집으로 가서 쉬는 것 좋아해요. 예전같으면 술 한잔 하고,

많이 그랬는데 지금은 그것조차도 피곤하다, 집에 가서 쉬는게 최고다. 해서 퇴근 각각

하고요. [준도시형 농협 인터뷰]

전에는 집에 가면 청소도 하고, 빨래도 했어요. 지금은 손도 까닥하기 싫어요. (예전 근

무지에 비해 현재 근무지에서) 2배가 뭐야, 3배는 힘들어요. 퇴근하면 하루 종일 받았던

스트레스랑, 손님들이 소리 지르고 욕해도 그 사람한테 저는 못하잖아요, 집에 가서 신

랑이 너는 왜 도대체 집에 와서 푸느냐고 그러는데, 스트레스를 집에 가서 가족한테 푸

는거에요. 그리고 나 오늘 너무 피곤해서 아무것도 못해. 이러고 딱 누워버리고. [준도시

형 농협 인터뷰]

(평상시 퇴근할 때 몸 상태는) 항상 피곤하죠. (그 원인은) 컴퓨터 화면을 많이 봐서 그

런 것 같아요. 업무량이 많든 안 많든, 하루종일 화면을 보고 있잖아요? 그게 정말 피곤

한 것 같아요. 화면을 계속 보고 있다는게. 전자파여서 그런지, 한 2시간 이상 보면 벌써

피로 오기 시작해요. 몸으로 막 힘든 일을 하는 건 아니잖아요. 그냥 앉아서 이러고만

있는건데 굉장히 피곤하죠. 하루종일 컴퓨터만 보고 있는거죠. 어느 순간에 나도 모르게

삐뚤어져 있어, 그게 편한데. 그게 척추가 휘어서 그런다데요. 그렇게 해야 편하다데요.

[농촌형 농협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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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목 빈도(명) 백분율(%) 무응답(명)

육체적 피로

전혀 없다 8 2.44

8간혹 있다 127 38.72종종 있다 130 39.63항상 있다 63 19.21

정신적 피로

전혀 없다 3 0.94

18간혹 있다 102 32.08종종 있다 130 40.88항상 있다 83 26.10

피로 지속 기간

2주 미만 53 16.72

192주-1개월 미만 36 11.361-3개월 미만 46 14.513-6개월 미만 32 10.09

6개월 이상 150 47.32

피로원인

질병 및 건강상태 33 10.38

18

업무로 인한 육체적․정신적 부담 172 54.09가사노동이나 가족관계 56 17.61

동료나 상사와의 불편한 관계 35 11.01피로하다고 느끼지 않음(원인 없음) 8 2.52

기타 14 4.40

적응기간

1주일 이내 3 0.93

14

1주일-1개월 26 8.071개월-3개월 84 26.093개월-6개월 74 22.986개월-1년 74 22.981년-3년 45 13.983년 이상 16 4.97

표 27. 설문 응답자의 육체적, 정신적 피로, 피로지속 기간, 피로원인, 적응기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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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노동강도 강화 원인

노동강도를 강화시키는 주된 원인에 대한 질문에 대해 가중 빈도를 산출한 결과 인력부족(351 , 18.68%), 내부 경쟁을 조장하는 실적 평가(337, 17.94%), 친절이나 고객만족에 대한 지나친 강요와 평가(324, 17.24%), 업무방식 변화에 따른 교육, 시험 등의 스트레스(205, 10.91%) 등의 순이었다. 특히 친절이나 고객만족에 대한 지나친 강요와 평가를 노동강도 강화의 주된 원인 중 하나로 꼽은 것은 앞선 노동조건의 변화 설문에서 고객만족, 친절운동 등 현장관리나 통제가 매우 증가했다는 결과와 일맥상통하는 것이었다.

예를들어 카드 담당이 카드실적이 저조하다... 그러면 카드담당자가 심적부담이 가중되는

거죠. (…) 어느 지점에서 몇 건 했구나.. 딱 나오니까 10월 1일부터 했는데 그 후부터는

너무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요. 우리는 못하겠고, 잘 안되고 그러는데 잘 되는 사무소도

있잖아요. 그런 것 볼 때마다 큰일났다... 내 것 하나 없나, 내 것 뒤져보게 되고. 주변에

친한 사람들 것 하나씩 넣게 되고. 그러다가 스트레스 받으면, ***씨한테 ‘공제 안하고

뭐하냐’고 그러고. 실적에 대한 부담감이 커요. (…) 지점간의 비교, 경쟁 하는 것은 좀

자존심이 상하죠. [준도시형 농협 인터뷰]

항목 첫째 둘째 셋째 가중빈도인력부족 95(29.97) 19 (6.11) 28 (9.15) 351(18.68)정시 근무 후나 휴일에도일을 해야 하는 업무량 11 (3.47) 11 (3.54) 9 (2.94) 64 (3.41)성과급 등에 인한타 지점과의 경쟁 26 (8.20) 31 (9.97) 17 (5.56) 157 (8.36)기본급으로는 생활하기 어려운임금체계 16 (5.05) 26 (8.36) 16 (5.23) 116 (6.17)내부 경쟁을 조장하는 실적 평가 63(19.87) 59(18.97) 30 (9.80) 337(17.94)친절이나 고객만족에 대한지나친 강요와 평가 48(15.14) 65(20.90) 50(16.34) 324(17.24)본 업무 외 각종 부수업무 증가 16 (5.05) 30 (9.65) 28 (9.15) 136 (7.24)휴식을 취할 공간조차 없는 근무환경 17 (5.36) 23 (7.40) 50(16.34) 147 (7.82)전산화 도입 등 업무방식의 변화 7 (2.21) 7 (2.25) 7 (2.29) 42 (2.24)업무방식 변화에 따른 교육, 시험 등의 스트레스 18 (5.68) 40(12.86) 71(23.20) 205(10.91)가중빈도 : 첫째라고 응답한 항목에 3, 둘째라고 응답한 항목에 2, 셋째라고 응답한 항목에 1을 곱한 후 합산한 빈도

표 28. 설문 응답자의 노동강도를 강화시키는 주된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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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적정 노동강도

설문 응답자들은 심각한 피로를 느끼지 않으려면 업무량이나 업무 속도를 평균 34.1%가량 줄여야 한다고 보고 있었다.

항목 최소값 최대값 평균 표준편차 무응답(명)업무 속도 감소 0 100 34.1 28.3 74

표 29. 설문 응답자의 업무속도 감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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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직무스트레스 요인

한국인의 직무스트레스를 측정하기 위해 개발된 한국형 직무스트레스 측정도구(기본형)는 물리환경, 직무요구, 직무자율, 직무불안정, 관계갈등, 조직체계, 보상부적절, 직장문화 등 총 8개의 영역 43개 문항의 설문으로 구성되어 있다. 일반적이고 보편적인 의미에서의 직무스트레스 요인을 평가하기 위한 문항들로 구성되어 있다. 한국형 직무스트레스 측정도구(단축형)는 이를 축약한 것으로 직무요구, 직무자율, 직무불안정, 관계갈등, 조직체계, 보상부적절, 직장문화 등 총 7개의 영역 24개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본 연구에서는 직무스트레스 요인 평가를 위해 한국형 직무스트레스 측정도구(단축형)에 한국형 직무스트레스 측정도구(기본형)의 물리환경 영역의 3개 문항을 추가해 총 27개 문항으로 구성된 설문을 사용하였다.

직무스트레스 점수는 영역별로 100점 만점을 기준으로 환산하는데, 점수가 높을수록 그 영역에 직무스트레스 위험이 높음을 뜻한다. 응답자들의 점수들 중에서 중앙값을 구하여 전국 참고치와 비교하는데, 이때 전국 참고치는 업종분포를 고려하여 전국에서 추출한 12,631명으로부터 집계된 결과(장세진 등, 2004)의 중앙값이다. 따라서 참고치는 전국의 다양한 산업에서 조사한 직무스트레스 점수의 중간 수준을 제시하는 것일 뿐이며, 결코 ‘정상’과 ‘비정상’을 나눌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러므로 직무스트레스 점수의 중앙값이 전국 참고치에 비하여 높지 않더라도 해당 영역의 직무스트레스가 정상이라거나 전혀 위험하지 않다는 식으로 해석해서는 안된다.

다음 표에서 5개 영역 중 전국 참고치에 비하여 농협 여성 노동자들의 직무스트레스 요인이 가장 크게 드러난 것은 직무불안정 영역으로 상위 25%를 상회하는 수준이었다. 조직체계, 조직문화, 단축형 총점도 상위 50%를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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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 목 농협평가기준

점수의 의미하위 25% 하위 50% 상위 50% 상위 25%

직무요구 55.0(15.5) 50.0 이하 50.1-58.3 58.4-66.6 66.7 이상 점수가 높을수록 직무요구도가 높다

직무자율 57.0(14.1) 50.0 이하 50.1-58.3 58.4-66.6 66.7 이상 점수가 높을수록 직무자율성이 낮다

관계갈등 40.3(15.8) - 33.3 이하 33.4-44.4 44.5 이상 점수가 높을수록 관계갈등이높다

직무불안정 50.8(19.7) - 33.3 이하 33.4-50.0 50.1 이상 점수가 높을수록 직업이 불안정하다

조직체계 56.0(14.6) 41.6 이하 41.7-50.0 50.1-66.6 66.7 이상 점수가 높을수록 조직이 체계적이지 않다

보상부적절 50.3(15.7) 44.4 이하 44.5-55.5 55.6-66.6 66.7 이상 점수가 높을수록 보상체계가 부적절하다

조직문화 43.5(15.9) 33.3 이하 33.4-41.6 41.7-50.0 50.1 이상점수가 높을수록

조직문화가 스트레스 요인이다

단축형총점 50.6(9.3) 44.4 이하 44.5-50.0 50.1-55.6 55.7 이상 점수가 높을수록 직무스트레스가 높다

물리환경 43.6(16.2) 33.3 이하 33.4-44.4 44.5-55.5 55.6 이상 점수가 높을수록 물리환경이 나쁘다

표 30. 설문 응답자의 한국형 직무스트레스 수준 (단축형,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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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각종 건강 지표

농협 여성 노동자들의 건강 수준을 포괄적으로 평가하기 위하여 체질량 지수, 지난 6개월 동안 나타난 증세, 근골격계 증상 등 육체적 건강 지표들과 사회심리적 스트레스 등 정신적 건강 지표들, 그리고 주관적 건강 인식도 수준을 조사하였다.

체질량 지수와 주관적 건강 인식도 수준은 농협 여성 노동자들의 건강 수준을 상대적으로 비교할 수 있도록 동일한 조사 도구를 사용하여 조사된 전국 참고치를 제시하였다. 근골격계 증상이나 사회심리적 스트레스 등은 일반인의 건강 수준을 평가하는 목적으로 이미 국내외에서 널리 사용되어온 도구들을 이용하여 각 도구들의 평가 기준에 따라 중상 수준을 구분하였다. 아울러, 일부 건강 지표들에 대해서는 근속기간 등 응답자들의 조건에 따라 어떤 분포를 보이는지 확인할 수 있도록 보다 세밀하게 나누어 분석하였다.

1) 체질량 지수

체질량지수(Body Mass Index, BMI)란 비만도를 추정할 수 있는 대표적인 지표로서 체중(단위는 킬로그램)을 신장(단위는 미터)의 제곱으로 나누어 계산하며, 18.5 미만은 저체중, 18.5 이상 23 미만은 정상, 23 이상 25 미만은 과체중, 25 이상은 비만으로 분류한다(2003년 대한비만학회).이러한 분류 기준에 따르면 증권 노동자 설문 응답자 가운데 정상은 68.42%이고, 13.53%는 과체중, 13.16%는 저체중, 4.89%는 비만에 속한다.

체질량지수 분포 빈도수 백분율저체중 35 13.16

정상 체중 182 68.42과체중 36 13.53비만 13 4.89전체 266 100.00

표 31. 설문 응답자의 체질량지수 분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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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지난 6개월 동안 나타난 증세

농협 여성 노동자들에게 지난 6개월 동안 신체적 증세에서 가장 두드러진 것은 눈의 피로로 29.67%가 날마다/거의 매일, 15.33%가 1주에 3~5회, 15.33%가 1주에 1~2회로 60.33%가 1주일에 1회 이상 눈의 피로를 호소하였다. 다른 병증역시 예의 주목할 필요가 있다.

부위거의

없다/한달에 1회이내

1주 1회이내 1주에 1~2회 1주에 3~5회 날마다/거의 매일

식욕감퇴 197 (68.40) 44 (15.28) 28 (9.72) 10 (3.47) 9 (3.13)

변비나 설사 144 (50.00) 60 (20.83) 49 (17.01) 15 (5.21) 20 (6.94)

속이 쓰림 149 (51.56) 59 (20.42) 49 (16.96) 24 (8.30) 8 (2.77)

가스차고 통증 152 (52.41) 58 (20.00) 42 (14.48) 28 (9.66) 10 (3.45)

눈의 피로 39 (13.00) 49 (16.33) 46 (15.33) 46 (15.33) 89 (29.67)

가슴 통증, 두근거림 167 (58.19) 50 (17.42) 38 (13.24) 16 (5.57) 16 (5.57)

명치끝, 복부 통증 192 (66.21) 54 (18.62) 25 (8.62) 13 (4.48) 6 (2.07)

표 32. 설문 응답자의 지난 6개월 동안 나타난 증세 ( ) : %

3) 주관적 건강 인식도

농협 여성 노동자들은 일반 인구 집단에 비해 주관적 건강 인식도 수준이 상당히 낮다. 설문 응답자들 중 자신의 건강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경우는 23.87%(매우 좋음 1.51% + 좋음 22.36%)로, 긍정적 평가자 비율이 58.04%에 달하는 일반 인구 집단에 비해 매우 낮은 수준이다. 반면 자신의 건강을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경우는 16.01%(나쁨 14.50% + 매우 나쁨 1.51%)로, 부정적 평가자의 비율이 7.56%인 일반 인구 집단에 비해 2배 이상 많았다.

하지만 이런 낮은 주관적 건강 인식도 수준조차도 실제 노동자들의 건강상태에 비하면 다소 긍정적으로 왜곡되어 평가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이는 뒤에서 살펴보게 될 근골격계 증상, 사회심리적 스트레스 등의 결과와도 상반된 것이다. 이렇듯 자신의 건강 상태에 대해 왜곡된 인식을 가지게 되는 배경에 대해 몇 가지 측면에서 생각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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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는 ‘익숙해지기’ 때문이다. 비슷한 강도 혹은 서서히 증가되는 강도의 노동을 지속적으로 하다보면 그러한 상황에 적응하게 되고 극단적인 신체적, 정신적 고통을 겪지 않는 한 자신의 건강에 큰 문제가 없다는 인식을 가지게 되기 때문이다.

둘째는 비교 대상이 없거나 한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본 설문에 참여한 응답자의 평균 근속 연수는 12.1년으로 대부분이 그 기간동안 (출산 휴가를 제외하고) 최소 몇 개월 이상의 휴식의 경험이 없다. 즉, 자신이 신체적, 정신적으로 최고로 건강한 상태에 대한 경험이 없기 때문에 자신의 현재 상태를 그다지 나쁘지 않은 상황으로 인식하게 되는 것이다. 또한 자신의 건강상태에 대해 상대적으로(다른 사람과 비교해서) 인식하는 경우가 많은데, 비교의 대상이 같은 직장에 근무하는 동료 노동자가 되는 경우 자신은 상대적으로 건강하다고 인식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건강 근로자 효과(Healthy worker effect)를 생각해 볼 수 있다. 현재와 같은 조건과 상황에서 신체적, 정신적으로 극심한 고통을 겪은 노동자들의 경우 이미 퇴사 혹은 이직해서 현재 남아 있는 노동자들의 경우 자신이 건강하다고 인식하는 비율이 높아질 수 있는 것이다.

항목 빈도(명) 백분율(%) 전국 참고치 무응답(명)

건강에 대한 인식

매우 좋음 5 1.51 6.50

5

좋음 74 22.36 51.54보통 196 59.21 34.41나쁨 48 14.50 6.99

매우 나쁨 5 1.51 0.57모름 3 0.91

표 33. 설문 응답자의 건강에 대한 인식

4) 근골격계 증상

설문 응답자 336명 중 274명(81.55%)은 신체의 어느 한 부위 이상에 근골격계 증상을 가지고 있다. ‘기준2’는 일시적 증상이 아니라 실제로 치료가 필요한 질환이 존재할 가능성 때문에 즉시 의사의 진찰을 권유하는 기준으로 사용되는데, 설문 응답자들 가운데 47.62%가 여기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증상에 따른 고통이 심각한 수준이라고 볼 수 있는 기준3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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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해당하는 비율은 26.79%이며, 설문 조사 당시 일주일 이내에 심각한 수준의 증상을 경험한 기준4는 전체 응답자 중 26.19%로 나타났다.

아래 표에서 제시한 참고치는 2005년 H자동차 생산직 노동자 2,715명과 2007년 증권노동자 1,31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이다. 2005년 H자동차 생산직 노동자 2,715명의 평균 연령은 39세, 평균 근속기간은 14.4년이었고 2007년 증권노동자 1,313명의 평균 연령은 33.6세, 평균 근속기간은 7.9년이었다.

부위 기준 1 기준 2 기준 3 기준 4

목 201 (59.82) 93 (27.68) 38 (11.31) 38 (11.31)

어깨 237 (70.54) 119 (35.42) 61 (18.15) 61 (18.15)

팔/팔꿈치 71 (21.13) 30 (8.93) 9 (2.68) 9 (2.68)

손가락/손목 122 (36.31) 51 (15.18) 23 (6.85) 22 (6.55)

등/허리 184 (54.76) 79 (23.51) 41 (12.20) 39 (11.61)

무릎/다리 97 (28.87) 32 (9.52) 17 (5.06) 15 (4.46)

발/발목 66 (19.64) 24 (7.14) 10 (2.98) 10 (2.98)

어느 한부위 이상 274 (81.55) 160 (47.62) 90 (26.79) 88 (26.19)

참고치(H 자동차) (84.9) (45.4) (24.2)

참고치(증권노조) (74.49) (35.95) (16.37) (15.16)* 기준1 = 증상이 적어도 1주일 이상 지속되거나, 지난 1년간 1달에 1번 이상 증상이 발생

* 기준2 = 기준1 + 증상의 정도는 '중간 정도' 이상 (질환 가능성 커 의사 진찰 필요)

* 기준3 = 기준1 + 증상의 정도는 '심한 통증' 이상

* 기준4 = 기준 3 중 증상이 지난 일주일 동안 있는 경우

표 34. 설문 응답자의 신체 부위별 근골격계 증상 유병률 단위 : 응답자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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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여성 노동자들의 근골격계 질환 증상 유병률이 업무의 특성 상 무리한 자세를 취해야 하거나 중량물 취급 및 단순 반복 작업 등 이른바 근골격계 질환의 인간공학적 유해요인에 대한 노출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고 연령과 근속기간도 상대적으로 긴 생산직 노동자들에 비해 다소 높거나 유사한 수준이라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증상유병률 정도는 어깨, 목, 등과 허리 등의 부위가 더욱 심각하였는 바, 이는 농협여성노동자들의 노동특성을 반영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어깨 이런 곳이 아프죠. 집에 가면 신랑이 하루 일과에 제 어깨를 주물러요. 아침에도

일어나면 어깨 주무르고. 그게 하루 일과에 포함이 되어 있을 정도예요. 뒷골 땡기는 거,

어깨 아픈 거 이런거는 책상에 앉아서 일하면 당연히 업무특성인가 보다 하는 거죠.

[준도시형 농협 인터뷰]

여기와서 허리가 더 아픈 이유가 의자바퀴가 안 굴러갔어요. 무거운 의자를 수시로 앉았

다 일어났다 하니까. 복사기가 저쪽에 있어서, 안 그래도 한 대 더 놔달라고 그랬는데.

매일 복사를 해야하는데 일어났다 앉으면 의자를 앉아서 끌고 와야되는데 바퀴가 안굴러

가니까 이렇게 들고 와야되잖아요. 그렇게를 1년이에요. 바꿔달라해서 한달 전에 교체했

죠. [준도시형 농협 인터뷰]

터널증후군인가? 이거 생겼잖아요. 마우스 때문에 생겼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마우

스를 왼쪽으로 바꿨어요. 마우스 패드는 손목 보호대로 바꿨어요. (…) 우리 직원은 자비

로 의자까지 바꿨잖아. 허리가 너무 아파서. 듀오백으로 자기가 스스로 샀잖아. [농촌형

농협 인터뷰]

허리는 가끔 침 맞으러 다니고, 항상 뒷목이 뻣뻣하죠. 허리보다는 어깨가 더 많이 아프

죠. [농촌형 농협 인터뷰]

여기 담 결려서 침 맞았어요. 부항 떴어요. 아플 때마다 가요. 두달 에 한번, 가면 일주

일. 등하고 어깨, 목. [도시형 농협 인터뷰]

(제일 많이 아픈 곳은) 아무래도 손목관절, 무릎관절. 계단 계속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니

까. 병원 갈 여건이 안되요. 하루이틀 치료받아서 되는 것도 아니고. 멀리 나가야 되는

데. 왔다갔다 2시간은 걸리는데 너무 오래 걸려서. 그냥 파스 붙이죠. [소형마트 농협 인

터뷰]

이는 농협 여성 노동자들이 일상적으로 근무하는 사무 환경에 대한 인간공학적 개선이 필요하다는 것 뿐 아니라, 근골격계 질환의 유해요인으로 밝혀진 인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에서 과도한 업무량이나 실적중심의 고객만족과 친절운동 특히 cs 암행감사로 받을 수 있는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한 노동강도 저하 대책이 시급함을 시사하는 결과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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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증상이 업무와 관련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하여 52.32%는 확실히 있다, 39.40%는 약간 있다고 응답하여 설문 응답자의 91.72%가 자신의 증상이 업무와 관련되어 있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근골격계 증상과 관련하여 치료비용을 어떻게 마련하였는가 하는 질문에 대하여 공상처리 혹은 산재처리를 받았다고 응답한 경우는 단 한 경우도 없었고, 65.23%는 개인비용으로 처리하였으며, 심지어 34.77%는 치료를 받지 않았다고 응답하였다. 증상자들 중 3분의 1 가량이 아예 치료조차 받지 못했다는 것은 그만큼 업무가 과중하고 노동자의 권한과 권리의식이 약하다는 것을 시사한다.

한번 가면 2~3시간 씩 치료해야 되는데 자리를 비우기가 어렵고, 장기간 치료를 받아야

되는데 내 입장에서 받을 수 있는 치료는 아니더라구요. (…) 그런 것을 치료하려면 매일

매일 자리를 비워야되잖아요. 현실적으로 힘들죠. (…) 지금은 계속 정밀하게 해봐야겠다

고 생각해요. 명확하게 어떤 치료가 필요하다는 것을 좀 큰 병원에 가서 진단을 받아보

고 싶어요. 너무 아파요. [준도시형 농협 인터뷰]

내가 볼 때는 별로 안 아파보이는데 왜 안나오지? 하면서 내부분열이 일어나는거예요.

전 죽을만큼 안 아프니까 나오는 거예요, 못 움직여야 못 나오죠. [준도시형 농협 인터

뷰]

근골격계 질환은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통해 나을 수 있는 병이지만, ‘죽을 만큼 아프지 않으면 나와서 일하는’ 현장의 분위기 때문에 초기 치료를 놓치는 경우 걷잡을 수 없이 악화되는 양상을 보인다. 한 부위의 문제를 제대로 치료하지 못하면 그만큼 기능이 저하되어 이를 보완하기 위해 다른 신체 부위에 부담이 쏠리고, 그 결과 제2, 제3의 질환이 생겨나기도 한다. 과도한 노동강도와 현장통제력 부재를 극복하기 위한 기획과 실천이 시급하다.

제일 힘들었던 적은 제가 임신하고 쪼그리고 앉아서 일한 적이 있었는데, 쪼그리고 앉아

있다가 일어나는 순간 딱 하는 소리가 났는데 그때 이후로 허리가 많이 안좋아졌어요.

(…) 정말 하루는 허리가 구부려져서 펴지지가 않았었어요. (…) 구부리고 가서 복사기

가서 복사하고. 손님들이 왜 그래? 그러면 아파서 그래요. 정말 그때는 허리가 마비되는

것 같았어요. 이번에 CT촬영 했는데 추간판 탈출증, 추간판 팽윤증 나오긴 했는데 (…)

한의원에서는 측만증이라고 해서 몸이 한쪽으로 휘었다고 그러더라구요. 올 여름부터는

(…) 두 손가락이 저리는거에요. 그러다가 아침에 일어나면 괜찮고, 퇴근하고 집에가면

꼭 그렇더라구요. 오늘은 아침부터 저리더라구요, 올 여름부터 그랬는데. 안그래도 옆 직

원한테 그랬더니 ***씨도 손가락 하나가 신경이 죽은 것처럼 아예 혈액이 안 돌았었거든

요. [준도시형 농협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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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목 빈도(명) 백분율(%) 무응답(명)

치료 비용

개인비용으로 197 65.23

34공상처리 - -산재처리 - -

치료받지 않았다 105 34.77

업무 관련성

확실히 있다 158 52.32

34약간 있다 119 39.40

없다 3 0.99모르겠다 22 7.28

표 35. 설문 응답자의 근골격계 증상에 관한 응답

5) 사회 심리적 스트레스

일반인의 정신건강 수준을 측정하는데 널리 사용되고 있는 PWI 단축형(Psychosocial Well-being Index - Short Form, PWI-SF) 설문을 이용하여 사회심리적 스트레스를 조사한 결과, 농협 여성 노동자 응답자들 중 단 1.75%만이 건강군에 속하며, 58.39%는 잠재적 스트레스군, 39.86%는 고위험 스트레스군에 속하고 있었다. 이 지표는 당장 치료를 요하는 질환 상태를 뜻하지는 않으나, 현재와 같은 스트레스 상황이 지속될 경우 각종 정신질환의 위험이 높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이 결과는 극소수를 제외한 대다수의 노동자들의 정신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음을 경고하는 것과도 같다.

분류 빈도(명) 백분율(%) 참고치(%) 무응답(명)고위험군 (27점 이상) 114 39.86 19.3

50잠재적 스트레스군 (9-26점) 167 58.39 61.3건강군 (8점 이하) 5 1.75 19.4

* 평가기준 : 우리나라 일반직장인구의 기준(장세진, 2000)을 적용

* 참고치 : 한국인 1,887명에 대한 조사 결과

표 36. 설문 응답자의 사회심리적 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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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건강 지표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1) 분석 방법

① 독립변수와 종속변수

농협 여성 노동자들의 노동조건을 비롯한 여러 특성들이 각종 건강 지표와 어떤 연관성을 갖고 있는지를 검토하였다. 연관성 검토를 위한 종속 변수(건강 지표)는 주관적 건강 인식도, 근골격계 증상, 사회심리적 스트레스 등 3개 영역으로 구분하였으며, 독립 변수(잠재적 위험 요인)는 일반 사항 및 건강행동, 사회경제적 조건, 노동시간과 노동강도, 노동조건 변화, 직무스트레스 요인 등 5개 영역으로 구분하였다.

종속 변수 내용1. 주관적 건강 인식도 매우좋음~보통 vs. 나쁨~매우나쁨

2. 근골격계 증상(기준2) 증상없음 vs. 증상있음3. 사회심리적 스트레스 건강~잠재군 vs. 고위험군

표 37. 연관성 분석에 사용한 종속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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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독립 변수 내용

1. 일반 사항 및 건강행동

나이결혼상태

음주운동여부

35세 미만 vs. 35세 이상미혼 vs. 기혼

(거의) 마시지 않는다 vs. 월 2-3회 이상운동 안함 vs. 운동 함

2. 사회경제적 조건

근속기간직책

1년 임금수준가구지출

경제적 필요 충족

13년 미만 vs. 13년 이상사원 vs. 과장대리 이상

4천만원 미만 vs. 4천만원 이상300만원 이하 vs. 300만원 초과

충족됨 vs. 충족 안됨

3. 노동시간과 노동강도

1일 노동시간1주 노동시간

근무 중 여유시간비율보그 지수

업무 후 육체적 소진감업무 후 정신적 소진감

줄여야 할 노동강도

9시간 이하 vs. 9시간 초과48시간 이하 vs. 48시간 초과

10% 이하 vs. 10% 초과12점 미만 vs. 12점 이상

없거나 간혹 vs. 종종 또는 항상없거나 간혹 vs. 종종 또는 항상

20% 이하 vs. 20% 초과

4. 노동조건 변화

근무시간의 변화휴일근무 수의 변화

하루 여가시간의 변화부서 업무속도의 변화

근무 중 여유시간의 변화동시에 해야하는 업무의 변화담당 업무 수(종류)의 변화

업무량의 변화성과급 비율의 변화부서 인력의 변화

업무나 부서 통합의 변화파견, 배치전환의 변화부서 신규업무의 변화

아르바이트, 비정규직의 변화전산자동화나 ERP 도입의 변화

현장 관리, 통제의 변화

늘지 않음 vs. 늘어남늘지 않음 vs. 늘어남줄지 않음 vs. 줄어듬늘지 않음 vs. 늘어남줄지 않음 vs. 줄어듬늘지 않음 vs. 늘어남늘지 않음 vs. 늘어남늘지 않음 vs. 늘어남늘지 않음 vs. 늘어남줄지 않음 vs. 줄어듬늘지 않음 vs. 늘어남늘지 않음 vs. 늘어남늘지 않음 vs. 늘어남늘지 않음 vs. 늘어남늘지 않음 vs. 늘어남늘지 않음 vs. 늘어남

5. 직무스트레스 요인

직무 자율직무 요구관계 갈등

직무 불안정조직체계

보상부적절직장문화물리환경

중앙값 미만 vs. 중앙값 이상중앙값 미만 vs. 중앙값 이상중앙값 미만 vs. 중앙값 이상중앙값 미만 vs. 중앙값 이상중앙값 미만 vs. 중앙값 이상중앙값 미만 vs. 중앙값 이상중앙값 미만 vs. 중앙값 이상중앙값 미만 vs. 중앙값 이상

표 38. 연관성 분석에 사용한 독립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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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통계 분석 방법

설문 결과를 바탕으로 증권 노동자 전체 집단에서 독립변수와 종속변수의 1:1 연관성을 추정하기 위하여 Cochran-Mantel-Haenszel 통계량 검정을 사용하였으며, 이를 통하여 교차비(odds ratio)를 산출하였다.

교차비는 어떤 위험요인에 따라 건강문제가 발생할 “상대적 위험도(relative risk)”를 의미한다. 가령 다음 표와 같이 어떤 위험요인에 적게 노출된 집단의 질환 유병률이 30%이고, 그 위험요인에 많이 노출된 집단에서는 질환 유병률이 40%라고 할 때, 교차비는 (0.7× 0.4)÷ (0.3× 0.6)=1.56으로 계산되며, 위험요인이 높은 사람들에서 질환의 발생 위험이 위험요인이 낮은 사람들에서 생길 위험보다 약 1.56배로 추정된다고 해석한다.

이렇게 추정된 결과의 신뢰도는 p값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여기에서 p값이란 위험요인 노출이 실제로는 질환과 관련이 없는데도 우연히 노출 집단과 비노출 집단 사이에 차이를 나타낼 확률을 뜻한다. 예를 들어, 다음 표의 사례에서 만일 p값이 0.35라면, 실제로 위험요인과 질환 사이의 관계가 없는데도 노출군이 비노출군보다 상대적 위험도가 1.56배 높은 것처럼 보일 가능성이 35%에 달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통계 분석의 신뢰도를 평가할 때는 p값이 0.05보다 작을 경우, 즉 우연에서 비롯된 에러 확률을 5% 미만으로 설정하며, 본 연구에서도 이에 따라 p값이 0.05보다 작은 경우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판정하였다.

질환없음 있음

위험요인낮음 70% 30%높음 60% 40%

표 39. 교차비(상대위험도) 계산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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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일반 사항 및 건강행동과 건강수준

일반 사항 및 건강행동에 해당하는 요인들은 다양한 건강 수준지표와 통계적으로 유의한 연관성을 보이는 경우가 많지 않았다. 이는 농협 여성 노동자들의 건강이 개인의 인적 특성이나 건강 행동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요인들에 따라 좌우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

① 일반 사항 및 건강행동과 주관적 건강 인식도

일반 사항이나 건강 행동 중에서 주관적 건강 인식도와 통계적으로 유의한 연관성을 보이는 요인은 없었다.

일반 사항 및 건강 행동 응답자(명)

유병자(명)

유병률(%) 상대위험도 p값

나이 35세 미만35세 이상

149160

2724

18.1215.00

1.00.7974 0.4603

결혼상태 미혼기혼

79237

1239

15.1916.46

1.01.0997 0.7911

음주여부 (거의)마시지 않는다월 2~3회 이상

198129

3122

15.6617.05

1.01.1076 0.7375

운동여부 운동 안함운동 함

23296

3716

15.9516.67

1.01.0541 0.8722

* 유병자, 유병률은 주관적 건강 인식도가 ‘나쁘다’ 또는 ‘매우 나쁘다’인 경우를 의미함

표 40. 일반 사항 및 건강 행동과 주관적 건강 인식도의 연관성

② 일반 사항 및 건강행동과 근골격계 증상

일반 사항 및 건강행동 중에서 근골격계 증상과 통계적으로 유의한 연관성을 보이는 요인은 없었다. 다만 기혼자의 유병률이 50.21%로 미혼 38.27%보다 다소 높게 나타났다.(p값=0.0629)

- 77 -

일반 사항 및 건강 행동 응답자(명)

유병자(명)

유병률(%) 상대위험도 p값

나이 35세 미만35세 이상

150163

7076

46.6746.63

1.00.9984 0.9942

결혼상태 미혼기혼

81239

31120

38.2750.21

1.01.6265 0.0629

음주여부 (거의)마시지 않는다월 2~3회 이상

199132

8869

44.2252.27

1.01.3815 0.1509

운동여부 운동 안함운동 함

23597

11245

47.6646.39

1.00.9504 0.8333

* 유병자, 유병률은 근골격계 증상 기준 2에 해당하는 경우를 의미함

표 41. 일반 사항 및 건강 행동과 근골격계 증상의 연관성

③ 일반 사항 및 건강행동과 사회심리적 스트레스

일반 사항 및 건강행동은 사회심리적 스트레스와 통계적으로 유의한 연관성을 보이지는 않았다. 운동을 하지 않는 경우에 비해 운동을 하는 경우 사회심리적 스트레스 유병률이 다소 낮았으나 통계적으로 유의하지는 않았다.

일반 사항 및 건강 행동 응답자(명)

유병자(명)

유병률(%) 상대위험도 p값

나이 35세 미만35세 이상

130138

5555

42.3139.86

1.00.9036 0.6833

결혼상태 미혼기혼

69202

2778

39.1338.61

1.00.9785 0.9394

음주여부 (거의)마시지 않는다월 2~3회 이상

173108

6943

39.8839.81

1.00.9971 0.9908

운동여부 운동 안함운동 함

19785

8329

42.1334.12

1.00.7113 0.2069

* 유병자, 유병률은 ‘고위험군’ 수준의 사회심리적 스트레스를 의미함

표 42. 일반 사항 및 건강 행동과 사회심리적 스트레스의 연관성

- 78 -

3) 사회 경제적 수준과 건강수준

사회 경제적 수준에 해당하는 요인 중에서는 1년 임금수준과 경제적 필요 충족 여부가 건강수준 지표와 일부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연관성을 보였다.

① 사회 경제적 수준과 주관적 건강 인식도

사회경제적 조건 중에서는 지난 1년 한해 동안 받은 급여 총액이 주관적 건강 인식도와 통계적으로 유의한 연관성을 보이고 있었다. 즉, 2007년 한해 급여를 4천만원 이상 받은 경우 4천만원 미만 받은 경우에 비해 약 두 배 가량의 상대 위험도를 보였다. 직급, 근속기간 등 유사한 다른 요인에 비해 임금수준에서 차이가 보다 명확히 드러나는 것은 이러한 고임금의 배경에 고강도의 노동과 직무스트레스가 존재하고 있고 이러한 요인들이 주관적 건강 인식도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

사회경제적 조건 응답자(명)

유병자(명)

유병률(%) 상대위험도 p값

직급 사원 이하과장대리 이상

92181

1134

11.9618.78

1.01.7032 0.1506

근속기간 13년 미만13년 이상

148155

2229

14.8618.71

1.01.3182 0.3712

1년 임금수준 4천만원 미만4천만원 이상

133141

1631

12.0321.99

1.02.0608 0.0289

가구 월 지출 300만원 미만300만원 이상

129146

2025

15.5017.12

1.01.1260 0.7172

경제적 필요 충족 충족됨충족 안됨

199126

3419

17.0915.08

1.00.8617 0.6334

* 유병자, 유병률은 주관적 건강 인식도가 ‘나쁘다’ 또는 ‘매우 나쁘다’인 경우를 의미함

표 43. 사회경제적 조건과 주관적 건강 인식도의 연관성

② 사회 경제적 수준과 근골격계 증상

사회경제적 조건 중에서 경제적 필요 충족 여부가 근골격계 증상과 연관성이 있었다. 즉 경제적 필요가 충족되지 않은 경우 충족된 경우에 약 1.6배의 상대위험도를 보였다.

- 79 -

사회경제적 조건 응답자(명)

유병자(명)

유병률(%) 상대위험도 p값

직급 사원 이하과장대리 이상

92184

3794

40.2251.09

1.01.5526 0.0882

근속기간 13년 미만13년 이상

149158

6577

43.6248.73

1.01.2285 0.3695

1년 임금수준 4천만원 미만4천만원 이상

136143

6179

44.8555.24

1.01.5177 0.0827

가구 월 지출 300만원 미만300만원 이상

131149

6476

48.8551.01

1.01.0899 0.7194

경제적 필요 충족 충족됨충족 안됨

200130

8671

43.0054.62

1.01.5952 0.0390

* 유병자, 유병률은 근골격계 증상 기준 2에 해당하는 경우를 의미함

표 44. 사회경제적 조건과 근골격계 증상의 연관성

③ 사회 경제적 수준과 사회심리적 스트레스

사회 경제적 조건 중에서 사회심리적 스트레스와 통계적으로 유의한 연관성을 보이는 요인은 없었다. 다만, 가구 월 지출이 300만원 미만인 경우에 비해 300만원 이상인 경우, 경제적 필요가 충족된 경우에 비해 충족되지 않은 경우에 사회심리적 스트레스의 위험이 다소 높았으나 통계적으로 유의하지는 않았다.

사회경제적 조건 응답자(명)

유병자(명)

유병률(%) 상대위험도 p값

직급 사원 이하과장대리 이상

75158

2668

34.6743.04

1.01.4239 0.2236

근속기간 13년 미만13년 이상

127136

5452

42.5238.24

1.00.8369 0.4790

1년 임금수준 4천만원 미만4천만원 이상

114122

4747

41.2338.52

1.00.8933 0.6716

가구 월 지출 300만원 미만300만원 이상

112129

3959

34.8245.74

1.01.5777 0.0853

경제적 필요 충족 충족됨충족 안됨

169113

6152

36.0946.02

1.01.5093 0.0956

* 유병자, 유병률은 ‘고위험군’ 수준의 사회심리적 스트레스를 의미함

표 45. 사회경제적 조건과 사회심리적 스트레스의 연관성

- 80 -

4) 노동시간 및 노동강도와 건강수준

노동시간 및 노동강도 요인중에서는 주로 보그지수, 업무 후 육체적 소진, 업무 후 정신적 소진, 줄여야 할 노동강도가 다양한 건강 수준 지표와 통계적인 유의한 연관성이 있는 요인이었다.

① 노동시간 및 노동강도와 주관적 건강 인식도

노동시간 및 노동강도 요인 중에서 보그지수, 업무 후 육체적 소진, 업무 후 정신적 소진이 주관적 건강 인식도와 통계적으로 유의한 연관성을 보였다. 특히 업무 후 육체적 정신적 소진은 없거나 간혹인 경우에 비해 종종 또는 항상 그런 경우 상대위험도가 3배 이상 높아서 다른 어떤 요인보다 주관적 건강 인식도와 연관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시간, 노동강도 응답자(명)

유병자(명)

유병률(%) 상대위험도 p값

1일 노동시간 9시간 이하9시간 초과

165154

2527

15.1517.53

1.01.1906 0.5651

1주 노동시간 48시간 이하48시간 초과

127114

2321

18.1118.42

1.01.0210 0.9503

근무 중 여유시간 비율 10% 이하10% 초과

161129

2821

17.3916.28

1.00.9236 0.8017

보그 지수 12점 미만12점 이상

139167

1436

10.0721.56

1.02.4537 0.0068

업무 후 육체적 소진 없거나 간혹종종 또는 항상

131189

1142

8.4022.22

1.03.1169 0.0011

업무 후 정신적 소진 없거나 간혹종종 또는 항상

104206

843

7.6920.87

1.03.1656 0.0031

줄여야 할 노동강도 20% 이하20% 초과

143112

2423

16.7820.54

1.01.2814 0.4431

* 유병자, 유병률은 주관적 건강 인식도가 ‘나쁘다’ 또는 ‘매우 나쁘다’인 경우를 의미함

표 46. 노동시간, 노동강도와 주관적 건강 인식도의 연관성

- 81 -

② 노동시간 및 노동강도와 근골격계 증상

노동시간 및 노동강도 요인 중에서 업무 후 육체적 소진, 업무 후 정신적 소진이 근골격계 증상과 통계적으로 유의한 연관성을 보였다.

노동시간, 노동강도 응답자(명)

유병자(명)

유병률(%) 상대위험도 p값

1일 노동시간 9시간 이하9시간 초과

167157

8172

48.5045.86

1.00.8993 0.6339

1주 노동시간 48시간 이하48시간 초과

127117

5649

44.0941.88

1.00.9136 0.7271

근무 중 여유시간 비율 10% 이하10% 초과

166132

8162

48.8046.97

1.00.9295 0.7540

보그 지수 12점 미만12점 이상

143171

7181

49.6547.37

1.00.9127 0.6870

업무 후 육체적 소진 없거나 간혹종종 또는 항상

135193

54105

40.0054.40

1.01.7898 0.0102

업무 후 정신적 소진 없거나 간혹종종 또는 항상

105213

38115

36.1953.99

1.02.0690 0.0028

줄여야 할 노동강도 20% 이하20% 초과

147115

7355

49.6647.83

1.00.9292 0.7682

* 유병자, 유병률은 근골격계 증상 기준 2에 해당하는 경우를 의미함

표 47. 노동시간, 노동강도와 근골격계 증상의 연관성

- 82 -

③ 노동시간 및 노동강도와 사회심리적 스트레스

노동시간 및 노동강도 요인 중에서 보그지수, 업무 후 육체적 소진, 업무 후 정신적 소진, 줄여야 할 노동강도가 사회심리적 스트레스와 통계적으로 유의한 연관성을 보였다. 특히 업무후 정신적 소진이 없거나 간혹 있는 경우에 비해 종종 또는 항상 있는 경우 상대위험도가 무려 4.5배로 나타났다.

노동시간, 노동강도 응답자(명)

유병자(명)

유병률(%) 상대위험도 p값

1일 노동시간 9시간 이하9시간 초과

142133

4960

34.5145.11

1.01.5600 0.0724

1주 노동시간 48시간 이하48시간 초과

11098

4143

37.2743.88

1.01.3157 0.3325

근무 중 여유시간 비율 10% 이하10% 초과

146113

6041

41.1036.28

1.00.8162 0.4310

보그 지수 12점 미만12점 이상

121153

2978

23.9750.98

1.03.2993 <.0001

업무 후 육체적 소진 없거나 간혹종종 또는 항상

112173

2589

22.3251.45

1.03.6871 <.0001

업무 후 정신적 소진 없거나 간혹종종 또는 항상

88188

1694

18.1850.00

1.04.5000 <.0001

줄여야 할 노동강도 20% 이하20% 초과

126103

4452

34.9250.49

1.01.9002 0.0176

* 유병자, 유병률은 ‘고위험군’ 수준의 사회심리적 스트레스를 의미함

표 48. 노동시간, 노동강도와 사회심리적 스트레스의 연관성

5) 노동조건의 변화와 건강수준

노동조건의 변화는 주로 주관적 건강 인식도와 사회심리적 수준과 높은 통계적 연관성을 보였다.

① 노동조건의 변화와 주관적 건강 인식도

노동조건의 변화 요인들과 주관적 건강 인식도의 상대위험도는 전반적으로 높은 값을 보였다. 이 중에서는 휴일근무 수의 변화, 육제적 정신적 소진감, 부서 업무 속도의 변화, 근무 중 여유시간의 변화, 동시에 해야 하는 업무의 변화, 업무량의 변화, 파견 및 배치전환의 변화, 전산자

- 83 -

동화나 ERP 도입의 변화 등의 항목이 주관적 건강 인식도와 통계적으로 유의한 연관성을 보였다. 담당 업무 종류의 변화, 부서 인력의 변화, 아르바이트 비정규직의 변화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지는 않았지만 상당히 큰 연관성을 보였다.

노동조건의 변화 응답자(명)

유병자(명)

유병률(%) 상대위험도 p값

근무시간의 변화 늘지 않음늘어남

25141

3810

15.1424.39

1.01.8081 0.1384

휴일근무 수의 변화 늘지 않음늘어남

18537

2712

14.5932.43

1.02.8089 0.0092

하루 여가시간의 변화 줄지 않음줄어듬

193102

2822

14.5121.57

1.01.6205 0.1242

부서 업무속도의 변화 늘지 않음늘어남

189100

2523

13.2323.00

1.01.9595 0.0337

근무 중 여유시간의 변화 줄지 않음줄어듬

188100

2523

13.3023.00

1.01.9475 0.0354

동시에 해야하는 업무의 변화 늘지 않음늘어남

161137

2130

13.0421.90

1.01.8692 0.0431

담당 업무 종류의 변화 늘지 않음늘어남

142160

1833

12.6820.63

1.01.7900 0.0657

업무량의 변화 늘지 않음늘어남

160140

1833

11.2523.57

1.02.4330 0.0046

성과급 비율의 변화 늘지 않음늘어남

21666

3314

15.2821.21

1.01.4930 0.2576

부서 인력의 변화 줄지 않음줄어듬

188106

2624

13.8322.64

1.01.8236 0.0535

업무나 부서 통합의 변화 늘지 않음늘어남

21135

319

14.6925.71

1.02.0099 0.1017

파견, 배치전환의 변화 늘지 않음늘어남

21329

319

14.5531.03

1.02.6419 0.0250

부서 신규업무의 변화 늘지 않음늘어남

17579

2816

16.0020.25

1.01.3333 0.4070

아르바이트, 비정규직의 변화 늘지 않음늘어남

19654

2914

14.8025.93

1.02.0155 0.0550

전산 자동화나 ERP 도입의 변화

늘지 않음늘어남

16688

2121

12.6523.86

1.02.1642 0.0221

현장 관리, 통제의 변화 늘지 않음늘어남

115187

1536

13.0419.25

1.01.5894 0.1620

* 유병자, 유병률은 주관적 건강 인식도가 ‘나쁘다’ 또는 ‘매우 나쁘다’인 경우를 의미함

표 49. 노동조건 변화와 주관적 건강 인식도의 연관성

- 84 -

② 노동조건의 변화와 근골격계 증상

노동조건의 변화와 근골격계 증상은 전반적으로 그다지 연관성이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조건의 변화 응답자(명)

유병자(명)

유병률(%) 상대위험도 p값

근무시간의 변화 늘지 않음늘어남

25742

13022

50.5852.38

1.01.0746 0.8290

휴일근무 수의 변화 늘지 않음늘어남

18837

9315

49.4740.54

1.00.6965 0.3204

하루 여가시간의 변화 줄지 않음줄어듬

196105

9855

50.0052.38

1.01.1000 0.6937

부서 업무속도의 변화 늘지 않음늘어남

194102

9651

49.4850.00

1.01.0208 0.9328

근무 중 여유시간의 변화 줄지 않음줄어듬

192103

9058

46.8856.31

1.01.4607 0.1223

동시에 해야하는 업무의 변화 늘지 않음늘어남

162144

9065

55.5645.14

1.00.6582 0.0689

담당 업무 종류의 변화 늘지 않음늘어남

142168

6985

48.5950.60

1.01.0835 0.7252

업무량의 변화 늘지 않음늘어남

160148

8272

51.2548.65

1.00.9012 0.6483

성과급 비율의 변화 늘지 않음늘어남

22168

11129

50.2342.65

1.00.7369 0.2741

부서 인력의 변화 줄지 않음줄어듬

192109

9059

46.8854.13

1.01.3373 0.2264

업무나 부서 통합의 변화 늘지 않음늘어남

21435

10818

50.4751.43

1.01.0392 0.9160

파견, 배치전환의 변화 늘지 않음늘어남

21629

10419

48.1565.52

1.02.0462 0.0790

부서 신규업무의 변화 늘지 않음늘어남

17981

8940

49.7249.38

1.00.9866 0.9597

아르바이트, 비정규직의 변화 늘지 않음늘어남

20054

9431

47.0057.41

1.01.5199 0.1746

전산 자동화나 ERP 도입의 변화

늘지 않음늘어남

16991

8146

47.9350.55

1.01.1106 0.6868

현장 관리, 통제의 변화 늘지 않음늘어남

120190

54100

45.0052.63

1.01.3580 0.1905

* 유병자, 유병률은 근골격계 증상 기준 2에 해당하는 경우를 의미함

표 50. 노동조건 변화와 근골격계 증상의 연관성

- 85 -

③ 노동조건의 변화와 사회심리적 스트레스

노동조건의 변화와 사회심리적 스트레스는 일부 항목에서 상당히 큰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근무시간의 변화, 휴일근무 수의 변화, 하루 여가시간의 변화, 근무 중 여유시간의 변화, 담당 업무 종류의 변화, 업무량의 변화, 부서 인력의 변화가 그러한 요인이다.

노동조건의 변화 응답자(명)

유병자(명)

유병률(%) 상대위험도 p값

근무시간의 변화 늘지 않음늘어남

22238

8123

36.4960.53

1.02.6691 0.0052

휴일근무 수의 변화 늘지 않음늘어남

16332

6119

37.4259.38

1.02.4439 0.0210

하루 여가시간의 변화 줄지 않음줄어듬

16995

5947

34.9149.47

1.01.8256 0.0205

부서 업무속도의 변화 늘지 않음늘어남

17085

6637

38.8243.53

1.01.2146 0.4703

근무 중 여유시간의 변화 줄지 않음줄어듬

16491

5945

35.9849.45

1.01.7410 0.0359

동시에 해야하는 업무의 변화 늘지 않음늘어남

142125

5255

36.6244.00

1.01.3599 0.2195

담당 업무 종류의 변화 늘지 않음늘어남

119150

3969

32.7746.00

1.01.7474 0.0279

업무량의 변화 늘지 않음늘어남

136132

4465

32.3549.24

1.02.0285 0.0049

성과급 비율의 변화 늘지 않음늘어남

19060

7923

41.5838.33

1.00.8734 0.6556

부서 인력의 변화 줄지 않음줄어듬

16796

5847

34.7348.96

1.01.8026 0.0233

업무나 부서 통합의 변화 늘지 않음늘어남

18328

7312

39.8942.86

1.01.1301 0.7657

파견, 배치전환의 변화 늘지 않음늘어남

18426

7211

39.1342.31

1.01.1407 0.7564

부서 신규업무의 변화 늘지 않음늘어남

15371

6332

41.1845.07

1.01.1722 0.5832

아르바이트, 비정규직의 변화 늘지 않음늘어남

16852

6724

39.8846.15

1.01.2921 0.4222

전산 자동화나 ERP 도입의 변화

늘지 않음늘어남

15175

6129

40.4038.67

1.00.9301 0.8024

현장 관리, 통제의 변화 늘지 않음늘어남

106164

4762

44.3437.80

1.00.7630 0.2852

* 유병자, 유병률은 ‘고위험군’ 수준의 사회심리적 스트레스를 의미함

표 51. 노동조건 변화와 사회심리적 스트레스의 연관성

- 86 -

6) 직무스트레스와 건강수준

직무스트레스는 주관적 건강 인식도보다는 근골격계 증상과 사회심리적 스트레스와 통계적으로 유의한 연관성이 있는 항목이 많았다.

① 직무스트레스와 주관적 건강 인식도

직무스트레스 요인 중에서는 직무 불안정 항목이 주관적 건강 인식도와 통계적으로 유의한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무스트레스 요인 응답자(명)

유병자(명)

유병률(%) 상대위험도 p값

직무 요구 중앙값 미만중앙값 이상

80222

1038

12.5017.12

1.01.4457 0.3328

직무 자율 중앙값 미만중앙값 이상

121178

2223

18.1812.92

1.00.6677 0.2118

관계 갈등 중앙값 미만중앙값 이상

34265

739

20.5914.72

1.00.6656 0.3717

직무 불안정 중앙값 미만중앙값 이상

103195

1036

9.7118.46

1.02.1057 0.0467

조직 체계 중앙값 미만중앙값 이상

136159

1826

13.2416.35

1.01.2815 0.4538

보상 부적절 중앙값 미만중앙값 이상

86205

1233

13.9516.10

1.01.1831 0.6444

조직 문화 중앙값 미만중앙값 이상

179118

2620

14.5316.95

1.01.2009 0.5721

물리적 환경 중앙값 미만중앙값 이상

127178

1930

14.9616.85

1.01.1522 0.6571

* 유병자, 유병률은 주관적 건강 인식도가 ‘나쁘다’ 또는 ‘매우 나쁘다’인 경우를 의미함

표 52. 직무스트레스 요인과 주관적 건강 인식도의 연관성

- 87 -

② 직무스트레스와 근골격계 증상

직무스트레스 요인 중에서, 직무요구, 직무 불안정, 조직체계 세가지 항목이 근골격계 증상과 통계적으로 유의한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무스트레스 요인 응답자(명)

유병자(명)

유병률(%) 상대위험도 p값

직무 요구 중앙값 미만중앙값 이상

80230

31125

38.7554.35

1.01.8817 0.0162

직무 자율 중앙값 미만중앙값 이상

124183

5893

46.7750.82

1.01.1759 0.4866

관계 갈등 중앙값 미만중앙값 이상

34272

19133

55.8848.90

1.00.7554 0.4425

직무 불안정 중앙값 미만중앙값 이상

106200

44107

41.5153.50

1.01.6212 0.0459

조직 체계 중앙값 미만중앙값 이상

138165

5496

39.1358.18

1.02.1643 0.0010

보상 부적절 중앙값 미만중앙값 이상

87212

36112

41.3852.83

1.01.5867 0.0721

조직 문화 중앙값 미만중앙값 이상

183122

8862

48.0950.82

1.01.1155 0.6401

물리적 환경 중앙값 미만중앙값 이상

131182

6196

46.5652.75

1.01.2810 0.2805

* 유병자, 유병률은 근골격계 증상 기준 2에 해당하는 경우를 의미함

표 53. 직무스트레스 요인과 근골격계 증상의 연관성

- 88 -

③ 직무스트레스와 사회심리적 스트레스

직무스트레스 요인과 사회심리적 스트레스는 전반적으로 상당히 연관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직무요구, 직무 불안정, 조직체계, 보상 부적절, 조직문화, 물리적 환경이 통계적으로 유의한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상대위험도 값도 상당히 높았다.

직무스트레스 요인 응답자(명)

유병자(명)

유병률(%) 상대위험도 p값

직무 요구 중앙값 미만중앙값 이상

72205

1988

26.3942.93

1.02.0981 0.0132

직무 자율 중앙값 미만중앙값 이상

110167

5059

45.4535.33

1.00.6556 0.0914

관계 갈등 중앙값 미만중앙값 이상

31244

1198

35.4840.16

1.01.2204 0.6158

직무 불안정 중앙값 미만중앙값 이상

92184

2783

29.3545.11

1.01.9784 0.0117

조직 체계 중앙값 미만중앙값 이상

117158

2782

23.0851.90

1.03.5965 <.0001

보상 부적절 중앙값 미만중앙값 이상

72199

1594

20.8347.24

1.03.4019 <.0001

조직 문화 중앙값 미만중앙값 이상

163112

4963

30.0656.25

1.02.9913 <.0001

물리적 환경 중앙값 미만중앙값 이상

111167

3476

30.6345.51

1.01.8914 0.0130

* 유병자, 유병률은 ‘고위험군’ 수준의 사회심리적 스트레스를 의미함

표 54. 직무스트레스 요인과 사회심리적 스트레스의 연관성

- 89 -

7) 농협 여성 노동자들의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

주관적 건강 인식도, 근골격계 증상, 사회심리적 스트레스 등 3가지 영역의 건강 지표에 대하여 일반 사항 및 건강 행동, 사회경제적 조건, 노동시간 및 노동강도, 노동조건의 변화, 직무스트레스 요인 등 5가지 독립 변수들과의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를 모두 정리하면 아래의 표와 같다.

5가지 독립 변수들 중에서 일반 사항 및 건강 행동은 건강 지표와 통계적으로 유의한 연관성을 보이지 않았고, 사회경제적 조건 중에서 1년 임금수준, 경제적 필요 충족, 노동시간 및 노동강도 중에서 보그 지수, 업무 후 육체적 소진, 업무 후 정신적 소진, 줄여야 할 노동강도, 노동조건의 변화 중에서 근무시간의 변화, 휴일근무 수의 변화, 하루 여가시간의 변화, 부서 업무속도의 변화, 근무 중 여유시간의 변화, 동시에 해야하는 업무의 변화, 담당 업무 종류의 변화, 부서 업무량의 변화, 부서 인력의 변화, 파견, 배치전환의 변화, ERP 도입의 변화, 직무스트레스 요인 중에서 직무 요구, 직무 불안정, 조직체계, 보상 부적절, 조직 문화, 물리적 환경이었다. 이 중에서 3가지 영역의 건강 지표 모두와 연관성을 보인 요인은 업무 후 육체적 소진, 업무 후 정신적 소진, 직무 불안정 세가지였다.

이를 각 건강 지표별로 살펴보면 주관적 건강 인식도의 경우 주로 노동시간 및 노동강도 요인, 노동조건 변화 요인과 통계적으로 유의한 연관성을 보였고, 근골격계 증상의 경우 주로 노동시간 및 노동강도 요인, 직무스트레스 요인과 통계적으로 유의한 연관성을 보였고, 사회심리적 스트레스의 경우 주로 노동시간 및 노동강도 요인, 노동조건 변화 요인, 직무스트레스 요인과 통계적으로 유의한 연관성을 보였다.

다만 이러한 결과를 전체 농협 여성노동자들의 상태를 해석하는데 사용할 경우에는 본 설문 조사의 응답률이 그다지 높지 않았다는 것을 고려해야 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 90 -

구분 항목 주관적건강인식도

근골격계증상

사회심리적스트레스

일반사항 및

건강행동

나이결혼상태음주여부운동여부

사회경제조건

직급근속기간

1년 임금수준 ○가구 월 지출

경제적 필요 충족 ○

노동시간 및

노동강도

1일 노동시간1주 노동시간

근무 중 여유시간 비율보그 지수 ○ ○

업무 후 육체적 소진 ○ ○ ○업무 후 정신적 소진 ○ ○ ○줄여야 할 노동강도 ○

노동조건변화

근무시간의 변화 ○휴일근무 수의 변화 ○ ○

하루 여가시간의 변화 ○부서 업무속도의 변화 ○

근무 중 여유시간의 변화 ○ ○동시에 해야하는 업무의 변화 ○

담당 업무 종류의 변화 ○부서 업무량의 변화 ○ ○성과급 비율의 변화부서 인력의 변화 ○

업무나 부서 통합의 변화파견, 배치전환의 변화 ○부서 신규업무의 변화

아르바이트, 비정규직의 변화ERP 도입의 변화 ○

현장 관리, 통제의 변화

직무스트레스 요인

직무 요구 ○ ○직무 자율관계 갈등

직무 불안정 ○ ○ ○조직체계 ○ ○

보상 부적절 ○조직 문화 ○

물리적 환경 ○

표 55. 각 건강지표들과 독립변수들의 관계 [○=통계적으로 유의한 연관성을 뜻함]

- 91 -

Ⅳ. 현장조사 결과

현장조사의 목적은 농업협동조합에서 일하고 있는 여성노동자들의 건강관련 현실과 그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원인을 파악하고, 그에 대한 대안을 만들기 위한 사업으로 시작한 농협노조 여성노동자 건강권 쟁취를 위한 설문(온라인과 오프라인 병행) 분석작업이 갖는 한계를 보완하여 구체적인 농협여성노동자의 요구와 필요를 구체적으로 재구성하는 것에 있다. 그를 위해 전체 사업장에 대한 조사가 여의치 않았지만, 농협여성노동자가 처한 현실을 대체적으로 포괄할 수 있는 업장을 선정하고 당해 조합원의 느낌을 인터뷰하는 것을 통해 농협여성노동자가 처한 현실을 가능한 한 최대로 담고자 하였다.

조사 방법은 신용사업부와 경제사업부 여성노동자를 중심으로 심층면접과 함께 일하는 현장을 직접 캠코더에 담아서 주요 작업자세 및 작업환경에 대한 정량적 분석이 아니라 맥락적 분석을 시도하였다.

주요한 결과가 갖는 함의는 다음과 같은 맥락에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국가인권위원회는 다음 인용한 내용을 2007년 인권 상황 실태조사 연구용역으로 수행한 '유통업 여성비정규직 차별 및 노동권 실태조사' 결과에 발표하였다.

“여성노동자 1,135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 74%의 여성노동자가 감정노동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응답했다. 또한 육체적 질병을 가지고 있다는 남성노동자가

16%인 반면 여성노동자는 34%에 달하고, 정신적 질병의 경우 남성의 경우 10%에 불과

하지만 여성노동자가 21%에 달해 질병의 유병률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 결과에 따

르면 여성은 거의 모든 질병을 더 많이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부인과 질환, 위

장질환, 요통 및 디스크질환, 근육질환, 비뇨기질환, 호흡기계통질환, 무릎 및 관절질환,

정신 스트레스질환의 여성 발병률은 50%를 넘은 것이다. 특히 근육통 등의 근육질환은

74%에 육박하고, 무릎 및 관절질환은 65.9%, 우울증 등 정신스트레스는 6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92 -

농협여성노동자의 경우 위의 국가인권위의 조사결과보다 더욱 심각하거나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음을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이는 절대적으로 부족한 인력 상황에서 과도한 업무하중이 주요한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판단된다. 시설 및 기기 등을 포함한 업장 lay-out에 대한 개선투자가 없는 경우 더욱 심했다. 노사 모두 건강권에 대한 인식이 미흡하여 예방에 대한 투자가 매우 부족하고, 정신적 육체적 질환을 개인적으로 치료하고 있었다. 여기에 고객만족을 이유로 시행되고 있는 CS 암행감사는 명백히 농협여성노동자들의 스트레스를 가중시키고 있고 근골격계 질환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바, 폐기해야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구체적인 현실 및 개선 방안에 대한 요구는 신용사업부 22개 범주와 경제사업부 14개 범주로 구분하여 조사하여 각각의 항목별로 문제점 및 개선안을 정리 하였는바, 어느 하나도 간과해서는 안 되는 너무나 기본적이고 중요한 내용이다. 당 조사과정에서 실제적으로 진행하지 못했던 과도한 냉난방 문제해결을 위한 적정온도 유지 문제, 돈에서 발생하는 분진 및 사무환경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실내 공기질 문제, 시력 및 안과적 질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조명과 관련한 조도조사 등도 초를 다투어 반드시 해야 할 일이다.

- 93 -

1. 신용사업부 사례 분석

신용사업부 근골격계 부담작업 관련 사례 분석은 캠코더를 이용하여 업무장소 및 자세 등을 중심으로 촬영한 후, 그중에 대표적인 업무로 22개 업무를 선별하여 캡쳐한 자료를 사용하였다.

선별한 업무는 동전 교환 업무, 수표 확인 입력, 고객 정보 기재내역 입력(신규 또는 재발행), 고객 통장 전달하기, 자동화기 돈 정리하기, 자동화기 돈 통 기기에 넣고 빼기, 자동화기 지폐 마감하기, 탈의실 및 휴게공간, 객장 모니터 높이 및 위치, 객장 마우스 사용 관련, 수납 공간 및 통로, 객장 업무자와 고객과의 눈높이, 통장 온라인 점검기 위치, 공과금 정산, 결재서류 놓기, 의자 앞쪽에 앉아 일하기, 업무 중 전화받기, 공제업무, 고객 통장 받기, 도장 및 직인 찍기와 스템프 찍기, 지폐 다발 묶기와 임시로 돈 보관하기, 좁은 책상 위 아래 업무 공간 등 22개이다.

신용사업부 노동자의 경우 시급하게 개선해야 할 내용을 위의 22개 범주로 나누어 각각의 문제점과 해결방안을 아래 표로 정리하였다. 맥락적으로 개선해야 할 내용은 다음과 같다.

우선적으로 개선해야 할 사안은 부족한 인력상황에서 과도한 업무하중으로 인해 근골격계 질환 및 스트레스 정도가 심한 바, 업무하중을 줄일 수 있는 인력을 충원하는 것이 중요하다. 화장실조차 편하게 이용하기 어렵고, 번갈아가며 해야 하는 불규칙한 식사 등 기본적인 노동조건 개선 뿐 아니라, 고객 수요가 많을 경우에 쫓기듯 일하지 않기 위해서도 적절한 인력충원이 필요하다는 현장노동자들의 목소리가 매우 컸다. 특히 반복빈도가 높은 시간대에는 50분 일하고 10분정도 쉴 수 있도록 여유인력을 충원하는 것이 필요하다.

둘째, 업장 공간에 대한 전면적인 lay-out 개선과 기기 개선을 시급하게 해야 한다. 이는 노사 공히 건강권에 대한 이해가 매우 미흡한 현실을 반영하는 것으로 시설 및 기기 개선을 위한 투자가 정체되어왔음을 시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작업자가 안정적인 전취자세에서 가급적 몸 사용을 정자세에서 최소화하면서 작업을 할 수 있도록 모니터와 업무공간, 인식기, 서류보관공간 등을 개선하는 것이 필요하다. 가급적 라운드형으로 객장 lay-out을 변경하는 것과 함께 개인 업무공간을 충분하게 제공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 특히 서류종류 및 업무공정이 더욱 많은 공제업무의 경우는 보다 많은 배려가 필요하다. 동전자동화 기기 구입 및 배치, 무선전화기 구입 및 제공, 마우스 패드 제공 등과 같은 기기 개선역시 병행하는 것이 바람직하겠다.

셋째, 자동화기기 작업에 필요한 대차를 구입하여 중량물작업을 최소화하고, 자동화기기 작업공간을 대차를 사용할 수 있도록 충분하게 확보해야 한다.

- 94 -

넷째, 신용사업부에서 일하는 이들의 경우, 옷을 갈아입을 공간정도의 휴게공간이 있을 뿐, 실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시설 및 기기 설치는 전무한 실정이었다. 부족한 인력상황에서 유명무실하게 되버린 생리휴가제도를 실행에 옮겨야 되듯이, 수유공간 수준의 충분하고 안정적으로 쉴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다.

다섯째, 신용사업부의 경우 부실한 조도와 공기질에 대한 일상적인 점검이 부재하다시피한 현실을 바꾸기 위해 상시적으로 적정 조도유지를 위한 조명시설 및 관리가 중요하며, 공기질 개선을 위한 조사에 기초한 대응방안을 구체적으로 만들어야 한다. 과도한 냉난방문제역시 마찬가지이다.

이상의 문제점에 대한 개선은 반드시 실행에 옮겨야 하는 가장 기본적인 것이다. 지금 당장 곳곳에서 실행에 옮기지 않을 경우, 신용사업부에서 일하는 이들의 육체적 하중을 줄이고 스트레스를 줄이기는커녕 더욱 가중시켜 근골격계 질환 및 스트레스 정도를 더욱 심화시킬 것이 명확하기 때문이다.

이에 더해 부실한 작업환경 등 열악한 업무환경개선은 뒷전인 채, 암행감사방식으로 진행되는 CS는 부족한 인력, 과도한 업무량, 근골격계 질환 및 직무스트레스를 더욱 가중시키게 될 것이다. 신용사업부 노동자들의 몸과 삶이 요구하는 필요보다는 이윤극대화를 위한 고객만족과 실적을 중시하여, 일하는 이들에게 희생과 고통을 조장하고 감내하게하는 작업장문화를 바꾸는데 노사가 함께 지혜와 힘을 모아나가는데 첫발을 딛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노사모두 건강권에 대한 인식과 필요를 재구성하기 위한 쌍방향 소통을 강화하고, 일하는 이들의 필요와 요구를 일상적으로 수렴하여 일터를 살맛나게 일할 수 있는 곳으로 만들어 나가는 가시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 95 -

1-1. 신용사업부 동전 교환 업무

[사진1] 동전 교환 업무

사진1-1 : 동전받아 기기에 붓기 사진1-2 : 동전 세서 받기

사진1-3 : 지폐로 바꿔 주기[사진 관련 업무에 대한 간단한 설명]

고객의 동전을 지폐로 교환할 때, 의자에서 일어나 교환기기가 있는 곳으로 오가면서 동전을 지폐로 바꿔주는 업무임.[문제점]

위사진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동전교환 시간을 상대적으로 덜 바쁜시간으로 제한해서 하는 업장인데도, 허리를 굽히고 틀고 손목이 꺽이거나 접히는 동작을 반복하게 됨으로써 상지의 근골격계 질환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음. 업장별로 불균등하겠지만, 절대적인 인력부족으로 인해 고객 업무 처리가 바쁜 상황에서는 바른 자세를 유지하면서 업무를 하기 어려울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좋지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임.[해결방안]

가장 우선적으로는 좋지 않은 자세로 일하지 않을 수 있는 인력충원을 전제로 하여, 바른 자세로 업무를 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함. 업장별로 수요가 많은 곳은 자동화 기기 등을 설치하여 운영하는 것도 한 방안일 수 있겠음.

- 96 -

1-2. 신용사업부 수표 확인 입력

[사진2] 수표 확인 입력

사진 : 수표를 한 손에 들고 입력 하기[사진 관련 업무에 대한 간단한 설명]

수표입출금을 확인하기 위해 수표 번호를 입력하는 작업임. 업장마다 개인마다 불균등하겠지만, 하루에도 수시로 하는 수표번호 키보드 치는 업무임.[문제점]

위사진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키보드의 위치가 너무 높고 팔을 의지할 수 없는 의자높이로 인해 팔에 하중을 줄 수 있음. 특히 자판의 위치가 정면에서 틀어진 위치에 있기 때문에 허리의 틀림이 빈번하게 노출될 수 있음.[해결해야 할 개선점]

의자높이를 높여 의자 팔걸이 지지대에 팔을 대고 업무를 볼 수 있을 정도로 책상높이를 높이거나, 여의치 않다면 팔걸이 지지대를 별도로 설치하여 사용하면 좋겠음. 또한 의자를 충분하게 좌우로 돌려 사용할 수 있는 책상아래 공간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함. 특히 키보드 높이를 낮추기 위한 책상과 의자 등 업무공간에 대한 재설계 및 재구성이 시급함.

- 97 -

1-3. 고객 정보 기재내역 입력(신규 또는 재발행)

[사진3] 고객 정보 기재내역 입력(신규 또는 재발행)

사진 : 고객정보 서류를 한 손에 들고 입력 하기[사진 관련 업무에 대한 간단한 설명]

신규 또는 재발행 업무와 관련하여 고객의 정보 기재내역을 키보드로 입력하는 작업임. 업장마다 개인마다 불균등하겠지만, 하루에도 수시로 하는 키보드 치는 업무임.[문제점]

위사진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키보드의 위치가 너무 높고 팔을 의지할 수 없는 의자높이로 인해 팔에 하중을 줄 수 있음. 특히 자판의 위치가 정면에서 틀어진 위치에 있을 뿐아니라 기재내역의 높이가 눈높이보다 많이 낮아서 빈번하게 목 굽힘 작업에 노출될 수 있음.[해결해야 할 개선점]

의자높이를 높여 팔걸이로 사용할 수 있을 정도의 책상높이 조절이 필요하고, 의자를 충분하게 좌우로 돌려 사용할 수 있는 책상아래 공간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함. 아니면 키보드의 높이를 낮춘 책상구조의 변화를 꾀할 필요가 있음. 목 굽힘을 개선하기 위해 고객정보 입력카드를 손에 들고 하는 것이 아니라 pc 화면 높이(상단이 눈높이에 있는)에 고정해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사무보조 장치를 사용하는 것이 필요함.

- 98 -

1-4. 고객 통장 전달하기

[사진4] 고객 통장 전달하기

사진 : 앉아서 작업후 일어나서 고객 통장을 인사하며 전달하기[사진 관련 업무에 대한 간단한 설명]

자리에 앉아서 고객 창구업무 관련 업무를 마치고 일어나서 고객에게 인사와 함께 고객 통장을 전달하는 것임.[문제점]

업무량 즉 창구고객이 적을 경우에는 가능하고 장시간 앉아서 일하는 자세의 변화를 줄 수 있는 점에서 긍정적인 측면이 없지 않으나, 인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현실에서 고객이 많을 경우에는 사실상 불가능함에도 불구하고, 고객친절 서비스를 일률적으로 강제하는 CS 암행감사로 인한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필요함.[해결해야 할 개선점]

일상적 업무자세인 앉은 자세 위치가 고객의 눈높이에 맞출 수 있도록 개선한다면 앉아서 업무를 보다가 굳이 일어나지 않고 자리에 앉아서 고객응대를 자연스럽게 연속적으로 할 수 있을 것임. 특히 CS 암행감사로 인한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서는 CS 암행감사 자체를 없애는 것이 필요하고, 창구업무를 하는 이들 스스로 고객친절서비스를 할 수 있도록 하는 인력 충원과 인간공학적 인테리어를 개선하는 것이 선행되는 것이 바람직 할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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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자동화기 돈 정리하기

[사진5] 자동화기 돈 정리하기

사진 : 허리를 굽히고 돈을 추스르기 사진 : 구겨진 돈 찾아 재정리하기[사진 관련 업무에 대한 간단한 설명]

자동화기 담당자가 낮은 책상위에 돈통을 놓고 지페를 추스르고 구겨진 돈을 찾아 재정리하는 것임.[문제점]

자동화기 돈통에 들은 지폐를 정리하는 업무로 작업 책상이 높이가 낮아서 허리를 굽히며 일하고 있고, 구겨진 돈을 찾아 정리하기에는 부적절한 밝기로 인해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음. 돈통의 무게역시 액수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가볍지 않은 중량으로 인해 힘듦을 호소함.[해결해야 할 개선점]

자동화기 앞부분의 밝기보다 훨씬 적절하게 밝은 조도로 개선하는 것이 필요하며, 전체 조도를 개선키 어렵다면 최소한 돈정리를 하는 사람의 앞쪽에 부분조명을 설치하는 것이 필요함. 돈통의 지폐를 정리하는 책상의 높이를 개선하여 허리를 구부리지 않는 자연스러운 자세로 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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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자동화기 돈 통 기기에 넣고 빼기

[사진6] 자동화기 돈 통 기기에 넣고 빼기

사진 : 좁은 공간에서 돈 통 빼기 사진 : 자동화 기기 점검하기

사진 : 허리를 숙이고 무릎을 구부린 채 넣기 [사진 관련 업무에 대한 간단한 설명]

자동화기 담당자가 좁은 공간에서 기기를 점검하거나, 돈 통을 빼거나 넣는 것임.[문제점]

가볍지 않은 돈 통을 비좁은 공간에서 기기에서 빼고 넣는 과정에서 무릎, 허리, 목 팔 등의 부담을 주고 있음.[해결해야 할 개선점]

기기의 높이를 높여서 작업자가 허리를 숙이거나 무릎을 구부리지 않고 일할 수 있도록 개선하는 것이 필요함. 특히 낮은 곳에 위치한 돈통의 위치를 높이기 위한 개선노력이 시급하며, 여의치 않을 경우 작업공간을 충분히 확보하는 것과 함께 높낮이를 조절할 리프트 대차(운반차) 등을 설치하는 것이 필요함. 앞선 사진의 작업대 높이와 연동해서 기기 높이를 개선하는 것이 바람직 할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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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자동화기 지폐 마감하기

[사진7] 자동화기 지폐 마감하기

사진 : 돈을 다시 세기 위해 꺼내기 사진 : 돈을 정리해서 돈 통에 넣기

사진 : 돈 다시 세서 돈 통에 넣기 사진 : 계산마친 돈 통 들어 옮기기 [사진 관련 업무에 대한 간단한 설명]

자동화기 담당자가 돈 통을 자기 책상으로 가져와 남은 돈을 꺼내고, 백만원 단위로 돈 세기, 다시 정리해서 넣기 등을 한 후 돈 통을 들고 자동화기로 옮기는 작업임.[문제점]

가볍지 않은 돈 통을 들어 직접 옮기고 있고, 백만원 단위로 평균 20차례 내외의 다시 세기를 서서 작업하고 있으며, 이어서 백만원 단위로 돈을 정리하여 돈통에 다시 넣는 과정을 하면서 중량물에 의한 허리, 돈을 세고 정리하는 과정에서 손목과 목 등에 부담을 받고 있음.[해결해야 할 개선점]

우선 돈 통을 작업자의 오른편에 놓고 작업할 수 있도록 공간확보를 통해 부적절한 자세의 동선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함. 돈통을 직접 들어 옮기지 않도록 적절한 대차 등을 구입하여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함. 이는 자동화기에서 돈통을 꺼내거나 넣을 때도 사용도록 하는 것이 필요함. 목을 구부린 채 작업을 하지 않도록 하는 작업공간 개선작업이 필요한 바, 돈 통과 돈 세는 기기, 돈을 정리하는 책상 높이 등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며, 보다 적극적으로는 별도의 작업 공간을 확보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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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탈의실 및 휴게공간

[사진8] 탈의실 및 휴게공간

사진 : 정전대비 기계가동중인 탈의실 사진 : 금고와 함께 있는 탈의실

사진 : 개인 탈의장이 있는 탈의실 사진 : 고객 상담 혹은 휴게 공간 [사진 관련 업무에 대한 간단한 설명]

다양한 신용사업부 여성노동자들이 사용하는 탈의실 수준의 사진들과 고객 휴게공간의 모습임.[문제점]

휴게공간이라고 할 수 있는 곳은 찾아보기 힘들었고 그나마 있는 곳도 절전대비 기계 소음이 심하거나, 금고가 설치되어 있는 등 여성노동자들이 업무 중 편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은 없고, 일을 하기위해 근무복을 갈아입을 정도의 공간이었음. 그것도 업장마다 매우 불균등하였음. 특히 마지막 사진의 고객 상담 혹은 휴게 공간의 시설과는 엄청난 차이가 있었음. 농협에서 일하는 여성들에 대한 배려보다는 고객중심 실적중심의 단면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것임.[해결해야 할 개선점]

휴게공간은 수유가 가능할 정도의 깨끗함과 과도한 업무 사이에 잠깐이라도 제대로 편히 쉴 수 있는 편안함이 확보되는 것이 중요함. 실제 쉴 시간도 없이 점심도 교대로 번갈아가며 하는 과도한 업무량을 볼 때, 휴게공간의 개선도 필히 해야 하지만 제대로 편히 쉴 수 있도록 하는 인력 충원과 과도한 업무스트레스를 줄여야 할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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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객장 모니터 높이 및 위치

[사진9] 객장 모니터 높이 및 위치

사진 : 틀어진 모니터와 높은 자판 사진 : 틀어진 모니터와 높은 자판

사진 : 눈높이 보다 낮은 모니터 사진 : 눈높이보다 낮은 모니터[사진 관련 업무에 대한 간단한 설명]모니터와 자판을 좋지 않은 위치와 높이에 두고 객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의 모습임.[문제점]모니터를 대부분 몸의 정면에 두고 사용하지 않고 있어서 허리의 뒤틀림이 일상적으로 빈번할 수밖에 없으며, 모니터의 높이가 눈높이 보다 너무 낮아서 목을 숙이게 되어 목부위에 부담을 받고 있음. 더구나 자판의 위치 또한 너무 높아서 의자의 팔걸이에 걸치고 사용할 수 없어 팔과 어깨에 부담을 받고 있음. 또한 모니터 보호구 없이 업무를 보고 있어서 눈의 피로와 부담을 많이 받을 수 있음.[해결해야 할 개선점] 모니터를 틀어진 위치에 놓고 작업하는 것은 고객과 직원사이에 모니터가 있으면 안된다는 인식과 비좁은 책상 등 부적절한 lay-out이 주원인으로 보임. 자판을 책상면 아래에 있는 사무기기로 개선하고, 가급적이면 모니터를 몸의 정면에 놓고 작업할 수 있도록 해야 함. 만에 하나 여의치 않을 경우 책상아래 공간을 최대한 확보하여 의자를 모니터 방향으로 쉽게 돌려가며 일할 수 있는 공간 확보가 필수적임. 동시에 모니터의 높이는 모니터 상단과 눈높이가 일치할 수 있도록 개선하는 것이 중요함. 또한 모니터 보호구를 사용하여 눈의 피로와 부담을 경감시키는 것이 필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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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 객장 마우스 사용 관련

[사진10] 객장 마우스 사용 관련

사진 : 너무 먼 마우스 사진 : 마우스 손목 패드 없이 사용

사진 : 마우스 손목 패드 없이 사용 사진 : 눈높이보다 낮은 모니터[사진 관련 업무에 대한 간단한 설명]마우스 사용 위치와 마우스 패드 유무를 보여주는 객장 책상위의 모습임.[문제점]마우스 사용시 마우스 손목패드를 사용하는 이들이 매우 적어 손목에 부담을 줄 수 있고, 마우스 위치가 몸통으로부터 너무 멀리 있을 경우 어깨 및 상완에 부담을 줄 수 있음. 특히 마우스 사용 빈도가 많은 이들의 경우 더욱 정도가 심할 수 있음.[해결해야 할 개선점] 손목과 손가락 등에 부담을 줄 수 있는 마우스 사용의 경우, 자판의 위치와 같이 팔걸이에 팔을 의존해 사용할 수 있는 위치로 이동할 수 있도록 개선함과 동시에 최소한 마우스 손목패드를 사용하는 것이 필요하며, 패드의 높낮이 조절이 가능한 마우스 받침대를 사용하는 것이 필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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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 수납 공간 및 통로

[사진11] 수납 공간 및 통로

사진 : 부족하고 먼 수납공간 사진 : 수납공간 부족으로 쌓인 서류

사진 : 좁은 객장 업무자와 뒤 공간 통로[사진 관련 업무에 대한 간단한 설명]객장 업무와 대출업무 등을 하는 이들의 서류를 보관하는데 부족한 수납공간의 모습과 객장 업무자와 수납공간 사이가 비좁은 모습임.[문제점]수납공간이 부족하고 서류의 사용빈도에 따른 수납공간 배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서 책상밑과 업무 주변 공간에 서류가 쌓여 있음. 특히 수납공간의 위치가 적절치 않아 쪼그려 앉아 서류를 꺼내는 등 좋지 않은 자세를 야기함. 객장업무자와 수납공간 사이의 여유공간이 좁아 이동하기 불편함.[해결해야 할 개선점] 통로는 두사람 정도가 지나다닐 수 있을 정도의 공간 확보가 필요함. 수납공간은 업무특성을 고려하여 적절한 배치와 충분한 배치가 필요하며, 쪼그려 앉거나 어깨 높이 위로 손을 뻗치지 않도록 수납공간을 바닥에서 최소한 30-50cm부터 최대 눈높이까지에 둘 수 있도록 하는 등 업무를 하고 있는 이들의 필요를 중심으로 개선해 나가는 것이 필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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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 객장 업무자와 고객과의 눈높이

[사진12] 객장 업무자와 고객과의 눈높이

사진 : 객장에서 업무를 하는 모습 사진 : 객장에서 고객과의 눈높이 위치

사진 : 고객과 통장을 주고받는 업무자 모습[사진 관련 업무에 대한 간단한 설명]객장 업무자와 고객과의 눈높이가 현격하게 달라 업무자가 고개를 젖히고 고객을 보거나 눈을 치뜨게 될 정도로 업무자의 업무위치가 낮은 모습임.[문제점]고객과의 눈마추침을 위해 고개를 젖힐 정도로 눈높이가 현격하게 다른 점. 혹여 현금에 대한 보안문제와 일상업무 기자재의 수납공간 확보 등과 같은 나름의 이유가 있다면 그에 대한 대책은 별도로 수립하는 것이 좋을 것임. 특히 통장이나 현금을 주고 받을 때 손뻗힘의 자세가 유발될 정도로 고객과의 거리가 너무 멀음. [해결해야 할 개선점] 고객과의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서 업무자의 바닥높이를 높이거나 고객의 대기장소 위치를 낮출 방안을 찾는 것이 필요함. 고객과 업무자 사이의 거리 역시 업무자가 자기자리에서 일어나거나 앉은 상태에서 현금이나 통장(서류) 등으로 주고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조치역시 필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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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 통장 온라인 점검기 위치

[사진13] 통장 온라인 점검기 위치

사진 : 통장을 넣는 모습 사진 : 몸 중앙선과 까지 나온 기기 위치

사진 : 객장이 곡선으로 되어 기기위치를 튼 모습[사진 관련 업무에 대한 간단한 설명]객장 업무자가 매우 빈번하게 사용하는 온라인 기기위치로 인해 불편한 자세로 작업하는 모습임. 반면 하단 사진은 객장 책상이 라운드 형식이고 책상아래 공간이 충분하여 기기위치를 작업하기 편리하게 놓고 사용하는 모습임.[문제점]기기 위치가 몸통 옆 중심선과 같고 낮기 때문에, 허리를 옆으로 굽히며 팔을 몸통선 뒤로 젖히면서 서류를 넣고 빼야 하는 작업이 수시로 반복되어 허리 및 팔에 무리를 주고 있음.[해결해야 할 개선점] 하단 사진과 같이 객장 책상을 라운드로 개선하고 동시에 개인업무자의 업무공간 특히 책상하단의 공간 확보를 충분하게 하여 허리와 팔에 부담을 주는 작업환경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함. 동시에 기기의 높이와 책상 및 의자 높이에 대한 인간공학적 개선이 병행되어야 할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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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 공과금 정산

[사진14] 공과금 정산

사진 : 공과금 영수증 정산 모습 사진 : 공과금 영수증 정산 모습

사진 : 마감시 공과금 등 정산 모습[사진 관련 업무에 대한 간단한 설명]객장 업무자가 공과금 영수증을 수작업으로 정산하는 모습임. 특히 마감시에는 업무하중이 높은 상황을 반영하듯 서서 목과 허리를 굽히고 일하는 모습임.[문제점]많은 객장에서 공과금 자동화기기가 배치되어있기는 하지만, 노령인 농업인이 대부분이거나 고객의 특성상 인력이 추가로 배치될 정도의 밀접 서비스를 필요로 하고 있는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음. 해서 사실상 수작업으로 직접하는 경우가 많고 마감시에는 정산업무까지 진행하여 업무하중이 더욱 커짐.[해결해야 할 개선점] 공과금 자동화기기 설치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제 고객들이 자동화기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밀접서비스를 하는 인력배치가 필요함. 업무하중이 폭주할 경우에 대비한 여유인력 배치역시 중요할 것임. 그렇지 않을 경우 객장 업무자가 스스로 좋지않은 자세를 개선하려는 개인 노력에 의존하게 되고, 결국 허리와 목에 부담을 주는 자세에서 작업케 하는 과도한 업무량을 방치하게 되어 근골격계 질환에 걸릴 개연성이 높을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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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 결재서류 놓기

[사진15] 결재서류 놓기

사진 : 결재서류를 결재자 책상에 직접 갖다놓는 모습 [사진 관련 업무에 대한 간단한 설명]객장 업무자가 업무관련 결재 서류를 결재자의 책상에 가지런하게 직접 갖다 놓은 모습임.[문제점]객장 업무가 과다한 경우가 대부분인 현실에서 결재방식의 오프라인 형식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업무자의 업무량을 늘이는데 영향을 미치고 있음. 이는 앉아서 작업을 하는 객장업무자의 업무량을 대폭적으로 줄이지 않을 경우 불안정한 자세를 유발하는 원인으로 작용할 것임.[해결해야 할 개선점] 부족한 인력에 대한 충원이 급선무이나 현실에서 당장 여의치 않다면, 업무하중을 줄일 수 있도록 온라인 결재방식으로의 변경 등 업무처리 방식의 개선을 꾀하는 것이 필요함. 그렇지 않을 경우 다음 사례와 같이 불안정한 자세에서 일상업무를 추진하는 결과를 누적시켜 업무자의 근골격계 질환 증상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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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 의자에 앞쪽에 걸터 앉기

[사진16] 의자 앞쪽에 앉아 일하기

사진 : 의자 앞쪽에 앉아 일하는 모습 사진 : 앞쪽에 걸터앉아 일하는 모습

사진 : 의자 앞쪽에 앉아 일하는 모습 사진 : 등받이 하고도 앞쪽에 앉은 모습[사진 관련 업무에 대한 간단한 설명]객장 업무자가 의자에 안정적으로 앉지 못하고 의자 앞쪽에 걸터 앉아 일하는 모습임.[문제점]과도한 업무량으로 인해 수시로 의자에서 일어나거나 움직여야 하는 상황에서 업무자 가 업무를 처리하기 위해 스스로 의자 앞쪽에 앉아서 일하게 됨. 의자 안쪽에 안정적으로 앉지 못한 채 일하게 됨으로써 허리에 부담을 야기시킴. 실제로 허리에 통증을 완화시키기 위해 자비로 허리받침을 사서 사용하는 이조차 부득불 의자 앞쪽에 걸터앉게 되는 업무량이 문제임.[해결해야 할 개선점] 우선 과도한 업무량을 줄여서 안정적인 착석자세에서 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급선무임. 업무량을 줄이기 위한 인력충원에 대한 중장기적 해법을 마련하는 것과 함께 우선적으로 등받이 제공 및 적절한 의자 구입 등에 대한 조치를 당장에 실시하는 것이 필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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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 업무중 전화받기

[사진17] 업무중 전화받기

사진 : 업무를 보며 전화를 받는 모습 사진 : 업무를 보며 전화를 받는 모습

사진 : 업무를 보며 전화를 받는 모습[사진 관련 업무에 대한 간단한 설명]객장 업무자가 업무를 보면서 동시에 전화를 받는 모습임.[문제점]일상업무 중에 걸려오는 전화를 받는 과정에서 일반전화기 사용으로 인해 목을 구부리거나 휘게 하여 전화기를 지탱하며 전화를 받음으로써 목에 상당히 좋지 않은 부담을 야기 시킬 수 있음.[해결해야 할 개선점] 과도한 업무량을 개선하는 것이 우선이나, 일단 핸즈프리 전화기를 사용하거나 최소한 일반전화기를 시급하게 어깨에 자연스럽게 올려놓고 사용할 수 있는 전화기로 교체 사용하는 것이 필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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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 공제업무

[사진18] 공제업무

사진 : 공제업무를 보는 모습 사진 : 공제 업무 담당자 모습 [사진 관련 업무에 대한 간단한 설명]객장에서 공제업무를 보는 업무자의 모습임.[문제점]상대적이긴 하지만, 일상업무 특성상 부대서류가 많고 주변 서류 및 자료가 업무자 주변에 많아서 객장업무자에 비해 몸과 팔 사용 빈도가 과도하여 특히 상지에 부담작업이 많음. 고객과의 상담시간과 친밀감을 유지하기 위해 일반 객장 높이와 달리 고객과 눈높이를 같이 하는 좋은 점은 있으나, 고객과의 마찰시 업무자 보호기능이 미흡하여 불안감을 중심으로 한 스트레스를 야기하기도 함. [해결해야 할 개선점] 객장의 인테리어 역시 라운드 방식으로 개선하여 공간확보를 해야 하듯이, 특히 상대적으로 부대서류 취급이 많은 공제업무의 경우는 객장의 인테리어 개선이 필요함. 인테리어 개선은 라운드 방식으로 개선을 통해 부대서류 취급을 용이하게 하는 것과 고객과의 마찰시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거나 보호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함. 동시에 업무량 조정 및 모니터, 의자와 책상 그리고 온라인 기기 등에 대한 인간공학적 개선이 필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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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 고객 통장 받기

[사진19] 고객 통장 받기

사진 : 고객과 통장 등 주고받기 모습 사진 : 고객과 통장 등 주고받기 모습

사진 : 고객과 통장 등 주고받기 모습 [사진 관련 업무에 대한 간단한 설명]객장 업무자가 앉은 자리에서 혹은 선 자세에서 통장 등을 고객과 주고 받는 모습임.[문제점]cs 암행감사 주요 내용이기도 한 고객응대관련하여 업무자들은 업무하중이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을 경우에 고객서비스에 나름 최선을 할 수 있음. 즉 업무량에 대한 개선과 업무환경에 대한 개선없이 고객서비스만을 강조하는 것은 업무자들의 건강을 뒷전으로 취급하는 우를 범하게 됨. [해결해야 할 개선점] 예컨대, 서서 인사를 해야 한다는 등 강압적이고 천편일률적인 규정보다는 그렇게 할 수 있도록 업무조건을 개선하는 것이 우선임. 스트레스를 강화시키는 CS암행감사를 폐기하고 직무스트레스 완화를 위한 예방대책을 수립하는 것을 병행하는 것이 바람직 함. 동시에 고객응대와 관련하여 거리, 높이, 공간 등에 대한 개선작업을 통해 업무자의 무리한 팔뻗힘이나, 목과 허리사용을 완화시키는 것이 필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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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 도장 및 직인 찍기와 스템프 찍기

[사진20] 도장 및 직인 찍기와 스템프 찍기

사진 : 직인을 찍는 모습 사진 : 도장을 찍는 모습

사진 : 스템프를 찍는 모습 [사진 관련 업무에 대한 간단한 설명]객장 업무자가 업무와 관련하여 직인, 도장, 스템프 등을 찍는 모습임.[문제점]직인과 도장, 스템프 등을 찍을 때, 책상공간의 비좁음으로 인해 몸통에서 멀리 위치하여 몸과 팔의 불편한 사용을 야기 하고 있음. 동시에 의자의 팔걸이 높이가 낮아서 팔을 기대어 작업을 하기 어려움.[해결해야 할 개선점] 적절한 위치에 일상업무에 필요한 문구를 놓을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의자의 팔걸이 높이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함. 특히 자주 사용하는 문구의 경우 손잡이 부분에 대한 인체공학적 개선이 적용된 문구사용이 필요할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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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 지폐 묶기와 임시로 돈 통에 보관하기

[사진21] 지폐 다발 묶기와 임시로 돈 보관하기

사진 : 지폐 다발 묶기 위해 돈세는 모습 사진 : 지폐 다발 묶는 모습

사진 : 개인 돈통에 임시로 돈을 보관하는 모습 [사진 관련 업무에 대한 간단한 설명]객장 업무자가 지폐를 묶기 위해 돈을 세고 묶는 모습과 임시로 개인돈 통에 보관하는 모습임.[문제점]지폐 다발을 묶기 위해 돈을 세는 과정에서 눈에 보이지 않는 지폐 분진이 날릴 위험이 높고, 돈을 세기 위해 자동화기기에 넣는 과정에서 손목 등이 꺾이고 구부림으로 인한 부담이 있음. 돈을 100만원 단위로 묶는 작업에서 손목과 손가락등에 부담을 줄 수 있고, 개인 돈 통에 임시보관하는 과정에서 돈통의 위치가 낮고 부적절하여 목과 허리 및 손목을 휘게 함.[해결해야 할 개선점] 지폐 세는 자동화기의 높이를 낮추고 적절한 공간에 위치하여 팔뻗힘이나 손목 꺽임과 휘는 자세를 개선하는 것이 필요함. 임시 보관 개별 돈통의 높이와 위치 역시 개선하는 것이 필요함. 이는 온라인 기기 등 책상 위 공간 및 아래 공간에 대한 충분한 확보를 전제하는 것이 필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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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 좁은 책상 위 아래 업무 공간

[사진22] 좁은 책상 위 아래 업무 공간

사진 : 비좁은 책상위와 의자가 들어가기도 돌리기도 힘든 책상아래 공간[사진 관련 업무에 대한 간단한 설명]객장 업무자가 일상업무를 보기에 부족한 책상위 공간과 의자가 들어가기도 힘들고 돌릴 수도 어려울 정도의 비좁은 책상아래 공감 모습임.[문제점]위 사진에서 확인 할 수 있듯이 개인 공간에 지폐 세는 기기는 보이지도 않는 데도, 책상위 업무공간이 매우 비좁음. 책상아래 공간 역시 업무자가 의자를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기엔 사실상 불가능할 정도로 매우 비좁음. 이렇듯 비좁은 공간의 문제는 업무자에게 상지 하지 전반에 걸쳐 부담을 유발시킬 수 있음.[해결해야 할 개선점] 전반적인 업무자 중심의 인테리어 개선작업이 필요함. 특히, 책상위 공간확보로 모니터를 몸통 정위치에 놓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함. 주변 기기 역시 작업장의 근골격계 부담을 주지 않는 방향에서 구체적인 개선(위치, 높이, 공간 등)이 병행되어야 할 것임. 책상아래 공간의 확보를 위해서는 라운드 방식의 객장설계와 충분한 개인업무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라 할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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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경제사업부 사례 분석

경제사업부 근골격계 부담작업 관련 사례 분석역시 캠코더를 이용하여 업무장소 및 자세 등을 중심으로 촬영한 후, 그 중에 대표적인 업무로 14개 업무를 선별하여 캡쳐한 자료를 사용하였다.

선별한 업무는 서서 일하는 마트 노동자, 계산원 모니터와 인식기 위치, 계산원 작업공간 협소, 계산원 물건값 인식작업, 계산원 바코드입력기 입력, 계산원 정산하기 및 봉투주기, 높고 위험한 적재, 계단 및 통로 적재와 대차 문제, 물건 진열(창고 적재), 정육코너, 생선코너, 반찬코너, 탈의실 및 휴게공간, 어두운 창고 등 14개이다.

경제사업부 노동자의 경우 시급하게 개선해야 할 내용을 위의 14개 범주로 나누어 각각의 문제점과 해결방안을 아래 표로 정리하였다. 맥락적으로 개선해야할 내용은 다음과 같다.

가장 먼저 개선해야 할 사안은 ‘산업안전보건법 산업보건기준에 관한 규칙 제277조(의자의 비치) 사업주는 지속적으로 서서 일하는 근로자가 작업 중 때때로 앉을 수 있는 기회가 있는 때에는 당해 근로자가 이용할 수 있도록 의자를 비치하여야 한다.’는 법에서 조차 규정한 기본적인 권리를 실행에 즉각 옮기는 것이다.

둘째, 계산원 업무공간에 대한 전면적인 lay-out 개선과 기기 개선을 시급하게 해야 한다. 작업자가 전취자세에서 가급적 몸 사용을 정자세에서 최소화하면서 작업을 할 수 있도록 모니터와 인식기, 동전통, 봉투, 바구니 등을 일직선상에 적절한 높이에 위치하도록 하는 것과 함께, 이에 필요한 공간을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다. 바코드 인식기를 건 형식으로 교체하고 손동작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바코드 부착작업시 공산품의 경우 제조사에 협조를 구해 바코드를 양면에 부착하도록 제안하는 등 업무협조를 구하는 것이 필요하다. 고객수요가 많을 경우를 기준으로 인력 충원을 하도록 하여 육체적 부담이 큰 계산원 업무하중을 줄여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반복빈도가 높은 경우, 50분 일하고 10분정도 쉴 수 있도록 여유인력을 충원하는 것이 필요하다.

셋째, 마트의 적재공간을 확보하여 계단 및 통로 적재를 금하도록 하고, 해당 작업에 적절한 대차를 구입하여 최소한 대차 두 대가 여유있게 지나다닐 수 있도록 물건 적재방법을 개선하는 것이 필요하다. 더불어 적재가 너무 높거나 낮은 진열을 하지 않도록 하여야 한다. 특히 중량물의 경우는 더욱 그러하다. 너무 높거나 낮은 진열은 작업자에게 추락으로 인한 사고 위험 뿐 아니라, 육체적 하중을 가중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여의치 않을 경우 특히 부담이 큰 쪼그려 앉아서 하는 작업의 경우는 이동가능한 낮은 의자를 제공토록 하고, 안정적인 사다리 등을 제공토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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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째, 정육코너, 생선코너, 반찬코너 중에 업무하중이 높은 업무에 대해 2인1조 업무로 전환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동시에 정육, 생선, 반찬 코너에서 일하는 이들의 경우 인간공학적 기기로 사용기기를 바꾸는 노력이 실행에 옮겨야 한다,

다섯째, 경제사업부에서 일하는 이들의 경우, 옷을 갈아입을 공간도 없을 정도로 탈의공간이 없을 뿐 아니라 휴게공간이 사실상 전무한 상황을 전격적으로 개선해야 한다.

여섯째, 신용사업부 못지 않게 경제사업부 역시 부실한 조도와 공기질에 대한 일상적인 점검이 부재하다시피한 현실을 바꾸기 위해 상시적으로 적정 조도유지를 위한 조명시설 및 관리가 중요하며, 공기질 개선을 위한 조사에 기초한 대응방안을 구체적으로 만들어야 한다.

이상의 문제점에 대한 개선은 가히 절대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금 당장 곳곳에서 실행에 옮기지 않을 경우, 경제사업부에서 일하는 이들의 육체적 하중을 줄이기는커녕 더욱 가중시켜 근골격계 질환의 정도를 더욱 심화시킬 것이 명확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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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서서 일하는 마트 노동자

[사진1] 서서 일하는 마트 노동자

사진 : 계산원이 서서 일하는 모습 사진 : 반찬코너에서 서서 일하는 모습

사진 : 매장에서 서서 대기하는 모습 사진 : 생선, 정육코너 의자없는 모습[사진 관련 업무에 대한 간단한 설명]계산원, 반찬코너, 생선과 정육코너 등 마트 노동자들이 의자 없이 서서 일하는 모습임.[문제점]서비스노동이라는 생각 때문에 운영자는 물론이고 마트에서 일하는 이들 스스로도 의자 없이 서서 일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실제 고객들이 없어도 서서 대기하며 일하고 있는 실정임.[해결해야 할 개선점] 연속적으로 서서 일하는 이들에게 의자를 제공하고 그에 상응하는 필요한 적절한 공간배치를 하는 것이 필요함. 이는 법적으로도 사업주가 제공해야 할 의무이자 노동자들에게 보장된 권리임. 업무특성을 고려한 다양한 의자제공을 위해 실제 일하고 있는 이들의 필요를 수렴하는 것이 중요함. 동시에 인간공학적으로 하지에 부담을 덜 줄 수 있는 인간공학적으로 제작된 깔판을 사용하는 것이 필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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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마트 모니터와 인식기 위치

[사진2] 계산원 모니터와 인식기 위치

사진 : 90도 위치의 모니터와 인식기 사진 : 물건값을 모니터로 보는 모습

사진 : 90도 위치의 모니터와 인식기 사진 : 90도 위치의 모니터와 인식기[사진 관련 업무에 대한 간단한 설명]마트 계산원이 서서 모니터와 인식기가 90도에 위치한 공간에서 일하는 모습임.[문제점]모니터와 인식기가 90도 위치에 있어서 계산원이 물건값을 인식케하고 모니터로 물건값을 확인한 후 고객과 정산하는 과정에서 허리와 목 등이 심하게 뒤틀리는 부담을 매우 빈번하게 받고 있음. 또한 모니터의 높낮이가 너무 낮아서 목을 숙이는 부담작업을 하여야 하는 상황을 야기함.[해결해야 할 개선점] 모니터와 인식기를 일직선상에 위치토록 기기 및 공간배치를 개선하는 것이 시급함. 동시에 모니터의 상단 높이가 계산원의 눈높이에 맞추어야 할 것임. 이러한 개선을 통해 계산원이 정자세에서 작업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주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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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계산원 작업공간 협소

[사진3] 계산원 작업공간 협소

사진 : 쪼그리고 허리를 구부린 모습 사진 : 허리를 굽혀 물건을 꺼내는 모습

사진 : 매우 비좁은 계산원 작업공간[사진 관련 업무에 대한 간단한 설명]계산원이 좁은 공간에서 적재공간이 부족하여 매우 좋지 않은 자세로 물건을 넣고 꺼내는 모습임.[문제점]좁은 공간 그자체로 인해 여유시간에 가벼운 스트레칭조차 어려울 정도로 비좁음. 적절한 적재공간이 없어서 허리를 구부리거나 쪼그려 앉아서 물건을 넣거나 꺼내야 하는 부담작업에 노출됨.[해결해야 할 개선점] 계산대에는 하단 적재를 금하도록 하고, 부득이 적재가 필요할 경우 계산원이 정자세에서 손쉽게 넣고 꺼낼 수 있는 공간과 높이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함. 동시에 계산원이 작업하는 기기를 일자로 배치하면서 충분한 공간을 확보하는 것이 필요함. 일자로 배치할 경우 생길 수 있는 업무량의 증가에 대해서는 2인 1조 작업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해야 하는 것이 바람직 할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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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계산원 물건값 인식작업

[사진4] 계산원 물건값 인식작업

사진 : 인식기에 물건을 대는 모습 사진 : 인식기에 물건을 대는 모습

사진 : 물건을 옮기는 모습 사진 : 인식기에 물건을 대는 모습 [사진 관련 업무에 대한 간단한 설명]계산원이 물건값을 인식기에 대는 모습임.[문제점]물건값 인식표 위치가 일정치 않기 때문에 팔벌림과 부적절하고 빈번한 손목사용을 유발하고 그로 인해 팔과 손목등에 부담을 야기시킴.[해결해야 할 개선점] 과도하고 빈번한 손목사용을 줄이기 위한 개선활동이 필요함. 그러기 위해서는 인식시켜야 할 물건값 위치를 한 곳에만 하지 않고 물건의 다양한 위치에 하도록 하는 것과 함께, 직접 바코드를 붙이는 물건의 경우에는 물건값을 물건의 상하 두 곳 혹은 일정한 위치에 붙이는 개선이 필요함. 이를 위한 업무량 증가에 대해서는 적절한 인력배치가 병행되어야 할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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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계산원 바코드 입력

[사진5] 계산원 바코드입력기 입력

사진 : 바코드 입력 모습 사진 : 바코드 입력 모습

사진 : 바코드 입력기 위치와 모양[사진 관련 업무에 대한 간단한 설명]계산원이 물건값을 인식기가 아니라 바코드 인식기로 입력하는 모습임.[문제점]물건값 인식기로 인식치 못하는 물건이나 대형물건의 경우는 손잡이가 불편하여 손목꺽임을 유발하는 바코드 입력기를 사용함으로써 손목에 부담을 줌. 바코드 입력기의 위치가 팔높이보다 약간 높고 적절치 않음.[해결해야 할 개선점] 바코드 입력기 손잡이를 건 모양으로 개선하여 손목꺽임을 줄일 수 있도록 하고, 바코드 입력기 걸이를 작업자가 인식작업중에 자연스러운 연속동작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인식기 주변에 적절한 위치 및 높이에 설치하는 것이 필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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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계산원 정산하기 및 봉투주기 등

[사진6] 계산원 정산하기 및 봉투주기

사진 : 돈통을 여는 모습 사진 : 동전을 집는 모습

사진 : 봉투를 고객에게 주는 모습 사진 : 계산원 뒤에 있는 바구니[사진 관련 업무에 대한 간단한 설명]계산원이 물건값을 정산하고 봉투를 고객에게 주는 모습임.[문제점]물건값을 정산할 때, 돈통을 여닫는 행위를 반복하는 과정에서 동전배출기기가 돈통주위에 있지 않아서 손과 허리등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음. 게다가 물건을 담는 봉투위치가 계산원의 몸통을 돌려 잡어야 하는 위치에 있고 바구니 위치역시 공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해서 몸통을 180도 돌려서 놓아야 하는 과정을 반복함으로 해서 허리에 상당한 부담을 줄 수 있음.[해결해야 할 개선점] 동전배출기기의 위치와 봉투 위치 및 바구니 정리 위치가 계산원의 전취자세에서 모든 작업을 할 수 있도록 가급적 일직선상에 있도록 개선하는 것이 필요함. 돈통을 수시로 여닫는 과정에서 돈통의 모서리등에 자상을 입지 않도록 안전조치를 취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판단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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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높고 위험한 적재

[사진7] 높고 위험한 적재

사진 : 높게 적재된 물건을 꺼내는 모습 사진 : 중량물도 높게 적재된 모습 1

사진 : 쪼그려 앉아서 정리하는 모습 사진 : 중량물도 높게 적재된 모습 2[사진 관련 업무에 대한 간단한 설명]중량물도 높게 적재되어있고, 낮은 적재로 인해 물건을 진열 혹은 정리하는 작업을 할 경우 쪼그려 앉아서 작업해야 하는 모습임.[문제점]물건이 너무 높이 적재되어 있어서 작업자가 쇠고챙이 등의 도구를 이용하고도 도돔발을 하고 손을 뻗혀야 할 정도임. 특히 중량물의 경우 적절한 대차의 높이와 작업자의 조건을 고려하지 않은채, 높은 적재를 하고 있음. 이는 쌓는 과정과 내리는 과정 모두 무리한 힘과 나쁜 자세를 유발케 함. 더불어 물건 적재높이가 너무 낮아 작업자가 쪼그려 앉은 자세에서 작업을 하게 됨으로써 하지와 허리에 무리를 줄 수 있음. [해결해야 할 개선점] 작업자의 키높이를 넘지 않는 적재를 하도록 하되, 여의치 않을 경우 최대 팔을 뻗치는 각도가 45도를 넘지 않도록 적재높이를 개선해야 함. 너무 낮은 적재역시 개선이 필요하나, 불가피할 경우 최소한 작업자가 굴릴 수 있는 앉은뱅이의자를 사용토록하는 것이 중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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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계단 및 통로 적재, 대차 문제

[사진8] 계단 및 통로 적재, 대차 문제

사진 : 계단 적재와 직접 나르는 모습 사진 : 중량 음료를 허리를 굽혀 진열

사진 : 중량 음료를 직접 나르는 모습 사진 : 바구니 적재 및 이동대차 유무[사진 관련 업무에 대한 간단한 설명]계단 및 통로에 적재물이 있는 상태에서 직접 물건을 나르고 있는 모습이고, 물건이동에 필요한 대차가 거의 없을 정도로 4번째 사진처럼 바구니 대차경우도 업장마다 매우 부족한 실정임.[문제점]안전보행이 거의 불가능하고 혹여 대차가 있더라도 통행이 불편할 정도로 적재상태가 매우 불량함. 대차가 거의 없다시피해서 작업자가 직접 들고 나르고 적재하는 일을 일상적으로 하면서, 몸 전체에 부담을 받고 있음. 작업자가 대부분 여성인 점을 고려할 때 시급한 개선대책이 실행에 옮겨져야 함.[해결해야 할 개선점] 작업에 필요한 적절하고 충분한 대차를 구입하여 사용토록 하고, 이에 필요한 공간배치 및 작업통로를 확보해야 함. 중량물 작업의 경우 2인1조 작업을 할 수 있도록 인원충원을 적극적으로 실행에 옮기는 것이 필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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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물건 진열(창고 적재)

[사진9] 물건 진열(창고 적재)

사진 : 냉장 상단 진열 모습 사진 : 쪼그려 앉아 물건 진열 모습

사진 : 창고에 중량물 높게 진열상태 사진 : 냉장 중단 안쪽 진열 모습[사진 관련 업무에 대한 간단한 설명]물건을 진열대에 진열하는 모습과 물건이 창고에 진열되어 있는 모습임.[문제점]물건을 진열하는 과정에서 높은 진열대와 깊은 진열위치에 작업을 할 경우, 팔뻗힘과 허리굳힘이 빈번하여 부담을 많이 받을 수 있음. 특히 하단 진열의 경우 쪼그려 앉아서 작업을 하는 경우 그 정도가 더욱 심함. 창고 적재 상태가 높을 경우, 진열을 위해 운반하는 과정에서 과도한 힘과 무리한 작업자세로 인해 큰 부담을 받을 수 있음.[해결해야 할 개선점] 통로에 물건적재를 금해야 함. 매장에 진열할 물건을 적당한 대차로 운반하여 안전하고 적절한 발 받침대를 사용하여 진열할 경우, 개선될 여지가 큼. 특히 쪼그려 작업하는 경우, 낮은 진열을 지양하고 불가피할 경우 이동식 앉은뱅이 의자를 필히 사용토록 하는 것이 필요함. 창고적재역시 연동하여 높은 적재를 금지하고, 적절한 대차 사용이 중요함. 대차사용이 가능한 통로확보역시 병행해야 할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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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 정육코너

[사진10] 정육코너

사진 : 높은 계량대 모습 사진 : 허리를 굽혀 고기를 꺼내는 모습

사진 : 냉장고에서 고기를 꺼내는 모습 사진 : 고기를 부드럽게 하는 모습[사진 관련 업무에 대한 간단한 설명]정육코너에서 일하고 있는 모습임.[문제점]높은 계량대 위치로 인해 목젖히기와 팔뻗침을 유발하고 있고, 진열대의 위치가 낮아 허리를 굽혀서 꺼내야 하기 때문에 허리 등 상지에 부담을 주고 있음. 냉장보관 창고 적재 높이가 낮아서 허리를 굽혀서 작업을 하고 있음. 파절이 써비스, 고기다지기 써비스 등 다양한 고객 수요에 비해 부족한 인력으로 힘듬.[해결해야 할 개선점] 계량대 위치를 낮추고, 진열대 높이를 높이며, 발판개선 및 작업동선 등 정육코너 전체에 대한 lay-out를 재설계할 필요가 있음. 냉장보관 창고 적재높이를 적절한 높이(허리에서 어깨사이)로 제한하고, 다양한 고객써비스 수요에 조응한 2인1조 작업으로 전환하는 것이 중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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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 생선코너

[사진11]생선코너

사진 : 생선을 칼로 손질하는 모습 사진 : 허리를 굽혀 물을 사용하는 모습

사진 : 생선을 가위로 손질하는 모습 사진 : 냉동 생선을 전동칼로 자르는 모습[사진 관련 업무에 대한 간단한 설명]생선코너와 일하고 있는 모습임.[문제점]인간공학적이지 않은 칼과 가위를 사용하여 생선을 손질하는 과정에서 손목과 팔에 부담을 많이 받을 수 있고, 손질작업대와 생선을 씻는 물 공급이 여의치 않아 쪼그려 앉아서 작업을 하고 있음. 게다가 전동칼에 안전장치 없이 비닐장갑을 사용하여 작업을 하는 경우 재래형 사고위험이 높음.[해결해야 할 개선점] 정육코너와 함께 칼과 가위 등 보조도구를 인간공학적 개선이 된 것으로 교체하는 것이 바람직함. 바닥에 미끄럼 방지를 겸한 인간공학적 깔판을 까는 것이 필요하고, 물 사용을 손질작업대에서 작업자가 전취자세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위치를 개선하는 것이 좋겠음. 전동칼 사용시 반드시 안전장치를 사용하게 하고, 냉동생선 사용으로 인한 손시러움을 방지하고 빨려 들어가기 쉬운 비닐장갑을 대체할 방안을 찾는 것이 필요함. 정육코너와 같이 고객써비스 수요에 조응한 2인 1조 작업으로 전환하는 것이 필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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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 반찬코너

[사진12] 반찬코너

사진 : 반찬진열 높이가 낮은 모습 사진 : 높은 계량대 모습

사진 : 콩나물 담아 주는 모습 사진 : 시식 제품을 만드는 모습[사진 관련 업무에 대한 간단한 설명]반찬코너와 일하고 있는 모습임.[문제점]높은 계량대 위치로 인해 목젖히기와 팔뻗침을 유발하고 있고, 진열대의 위치가 낮아 허리를 굽혀서 작업을 해야 하기 때문에 허리 등 상지에 부담을 주고 있음. 서서 일하고 있음으로 인해 허리 및 하지에 부담을 받고 있으며, 시식제품을 만드는 위치와 공간에 대한 개선이 필요함.[해결해야 할 개선점] 계량대 위치를 낮추고, 진열대 및 작업대를 작업자가 전취의 안정적인 자세에서 일할 수 있도록 높이와 위치를 개선하고, 발판개선 및 작업동선 등 반찬코너 전체에 대한 lay-out를 재설계할 필요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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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3. 탈의실 및 휴게공간

[사진13] 탈의실 및 휴게공간

사진 : 휴게 및 탈의공간 없는 모습 사진 : 식사 및 간식처리 임시 공간

사진 : “옷갈아 입을 공간없어 입은채로 일하고 출퇴근한다”고 이야기[사진 관련 업무에 대한 간단한 설명]별도의 휴게공간이나 탈의실조차 없는 상황의 모습임.[문제점]옷을 갈아입을 탈의공간도 없어서 출근했다 입은채로 일하고 그대로 퇴근한다는 생선코너 노동자 이야기처럼 기본적인 휴게공간이 없어 식사도 대충 아무데서나 해결해야 하는 상황임. 이는 일상적으로 서서일하는 시간이 많은 노동자들에게 의자조차 제공되지 않는 현실에 더해 심각한 현실임.[해결해야 할 개선점] 의자제공을 즉시 하고, 더불어 해당 업장에서 일하는 이들의 상황을 고려한 기본적인 휴게공간 및 탈의실을 제공해야 할 것임. 나아가 휴게공간내에 육체적 피로를 완화시킬 수 있는 적절한 휴게시간 제공 및 휴게시설이 제공되어야 할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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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4. 어두운 창고

[사진14] 어두운 창고

사진 : 높은 계량대 모습 [사진 관련 업무에 대한 간단한 설명]어둡고 높은 적재 상태의 창고 모습임.[문제점]어둡고 높은 창고의 적재상황으로 인해 일상사고의 위험이 높음.[해결해야 할 개선점] 마트 창고는 대체적으로 높은 적재로 인한 사고 위험이 있고, 사고이외에도 높게 적재하는 과정과 물건을 내리는 과정에서 작업하는 이들의 근골격계 질환 특히 어깨, 팔, 목, 허리 등 상지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 때문에 중량이 많이 나가지 않는 물건이더라도 어깨위로 손뻗침이 있지 않을 정도의 높이로 적재높이를 제한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이곳처럼 낮에도 어두운 창고의 경우에는 밝은 형광등을 항시 사용할 수 있도록 해서 적절한 조도를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는 창고 뿐아니라 농협 전체 작업공간에 대한 조도조사와 동시에 케케한 냄새 및 유해한 실내 공기질 개선을 위한 조사와 대책활동 등을 통해 작업환경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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Ⅴ. 첨부자료 (1) 설문 내용

농협노조 여성노동자 건강권 실태조사이 설문지는 농협노조 여성노동자의 건강권 실태에 대한 분석과 노동자 및 노동조합의

대응 방향을 마련하기 위한 기초 자료로 쓰일 예정입니다. 따라서 설문지에는 여러 영

역에서 건강권에 미치는 평가도구 등이 담겨 있습니다.

이 설문지에는 개인 신상과 관련된 정보가 일부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설문 자료

를 분석하는 연구원 이외에는 누구에게도 제공되거나 외부로 유출되지 않으며, 이 자료

들은 노동조건과 건강문제의 연관성을 분석할 때 개인적 변수들의 차이를 보정하기 위

해 필요하므로, 반드시 기록해 주시기 바랍니다.

바쁘고 번거로우시겠으나 모든 설문에 빠짐없이 응답해 주셔서 농협노조 여성노동자

건강권 쟁취를 위한 실태조사 및 원인분석 그리고 올바른 대응방향을 수립하여 노동조

건을 개선하려는 노력에 함께 해주시길 바랍니다.

설문에 참여하시는 분의 이메일 주소를 써주시면, 주요 개인 설문분석결과를 전체

분석을 마치는 대로 최종보고서 제출이전에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2008년 7월

전국농협노동조합 / 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

본인은 이 설문지 작성에 자의로 참여하고자 합니다.

본인은 설문지 작성 참여 도중 원하지 않을 경우 언제든지 참여를 거절할 수

있으며 익명을 보장한다는 것을 설명 받았기에 성명을 기재합니다.

년 월 일 /// 이메일 주소 :

본부: 지부:

분회: 성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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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기초 인적 사항과 생활 습관

다음은 귀하의 기초 인적사항에 관한 내용입니다. 이 자료는 노동조건과 건강문제의 연관성을 분석할 때 개

인적 변수들의 차이를 보정하는 통계적 용도 이외에는 쓰이지 않으며 외부로 유출되지 않으니 반드시 기록해

주시기 바랍니다.

A1. 이름 : A2. 출생시기 : 년 월A3. 입사시기 : 년 월 A4. 키 : cm A5. 몸무게 : kgA6. 결혼상태 : ①미혼 ②기혼 ③기타(사별, 이혼 등)

A7. 귀하의 고용형태?①일반직 ②기능직 ③지도직 ④계약직 ⑤시간제업무보조원 ⑥기타

A8. 귀하의 직무는?①신용업무 ②경제업무 ③사무지원 ④기타 :

A9. 귀하의 직책은?①사원(계장, 주임) ②과장대리 ③과장 ④기타

A10. 귀하의 노동조합 내 역할은? ①조합원 ②대의원(본조,본부) ③임원/집행간부 ④비조합원

A11. 담배를 피우고 있습니까?① 핀 적 없다 ② 피우다 끊었다 ③ 현재 피운다

A12. 음주(술)습관은 어떠하십니까?① (거의)마시지 않는다 ② 월 2～3회 ③ 주 1～2회 ④ 주 3～4회 ⑤ 주 5회 이상

A13. 술을 마신다면 1회에 어느 정도 하십니까?① 소주 반병 이하 ② 소주 1병 ③ 소주 1병 반 ④ 소주 2병 이상

A14. 땀이 몸에 배일 정도의 운동을 30분 이상 일주일에 몇 회 정도 하고 계십니까?① 안한다 ② 1～2회 ③ 3～4회 ④ 5～6회 ⑤ 거의 매일

A15. 귀하의 건강은 대체로 어떠하다고 생각하십니까?① 매우 좋음 ② 좋음 ③ 보통 ④ 나쁨 ⑤ 매우 나쁨 ⑥ 모름

A16. 하루 평균 가사노동시간(식사준비, 빨래, 청소, 아이돌보기 등)은 얼마나 됩니까?①거의하지 않는다 ②1시간미만 ③1-2시간 ④2-3시간 ⑤3시간 이상

A17. 집안일의 분담을 둘러싸고 부부간에 갈등을 겪는 적이 있습니까?① 많이 있다 ② 약간 있다 ③ 보통이다 ④ 별로 없다 ⑤ 전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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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사회경제적 조건

다음은 귀하의 사회경제적 조건에 관한 내용입니다. 이 부분은 (1)가족 단위의 소득과 지출을 조사하여 노동

자의 경제적 필요가 얼마나 충족되고 있는지를 확인하고, (2)성과에 따른 급여의 변동성(불안정성)을 파악하

고, (3)인간다운 삶을 위한 여가 실태를 파악하기 위하여 수년간 다양한 업종에서 널리 사용해온 문항들로 이

루어져 있습니다.

B1. 현재 귀하와 함께 사는 가족(배우자 포함)은 모두 몇 명입니까?…본인 제외 ( )명B2. 2007년 귀하의 한 해 급여 총액은? (성과급, 수당 등 모두 포함) … 만원B3. 2007년에 귀하가 받은 수당(예, 공제권유비 및 여수신 추진수당 등)총액은?… 만원B4. 귀하의 급여 이외에 가구원의 소득 총액은 월 평균 얼마입니까? (없으면 0을 쓰세

요)………………………………………………………………………월평균______________만원B5. 귀댁(귀하)의 월 평균 생활비(지출)는 어느 정도 됩니까?……… 평균_________만원

(의식주 비용, 교육비, 의료비, 공과금, 교통비, 이자 지출 등 모두 포함)

B6. 귀댁(귀하)은 현재 수입으로 생활하시기에 충분한 편입니까?① 매우 충분하다 ② 충분하다 ③ 충분하지는 않으나 별 지장 없다

④ 부족하다 ⑤ 매우 부족하다

B7. 귀댁의 생활상의 애로 사항 중 가장 중요한 것 하나만 골라주십시오.① 주택문제 ② 자녀교육 ③ 건강문제 ④ 여가시간 및 활동

⑤ 생활비 ⑥ 노후불안 ⑦ 가사노동병행 ⑧ 기타 : ______

B8. 귀하의 근무시간은 평균 몇시간입니까?1) 1일 평균 ………… 시간 2) 1주 평균 ………… 시간

B9. 한달 평균 몇 번쯤 휴일근무, 주말근무를 하십니까?

① 안한다 ② 1～2회 ③ 3～4회 ④ 5～6회 ⑤ 7회이상

B10. 출근하지 않는 날에 주로 하시는 일 중 두 가지만 선택해 주십시오………( ),( )

① TV나 비디오시청 ② 여행 ③ 스포츠, 레저 ④ 극장,공연감상

⑤ 컴퓨터(인터넷,게임) ⑥ 친목모임 ⑦ 잠을 잔다 ⑧ 가사노동, 육아

⑨ 고객 관리나 업무 ⑩ 종교활동 ⑪ 독서 ⑫ 기타 : ___________

B11. 귀하가 여가생활을 즐기지 못한다면 가장 큰 이유는 무엇입니까?① 비용이 많이 들어서 ② 집안일이 많아서 ③ 직장일이 많아서 ④ 피곤해서 쉬느라고

⑤ 특별한 취미가 없어서 ⑥ 원하는 시간에 휴가내기가 어려워서 ⑦ 기타

B12, 현재 귀댁의 총 부채는 얼마입니까?(주택 및 학자금 융자 포함)…… 만원B13. 2007년 연월차를 1년에 며칠을 사용하셨습니까? …………총 일 사용B14. 2007년 생리휴가를 1년에 며칠을 사용하셨습니까? …………총 일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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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노동조건의 변화

다음은 귀하의 노동조건 변화에 대한 내용입니다. 아래의 문항들은 수년간 다양한 업종의 노동자들에 대한 조

사에 사용되어 왔으며, 현장의 어떠한 변화들이 노동자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훼손하고 있는지를 파악하는

데 활용되어 왔습니다. 최근 몇 년간 각 항목에 대하여 어떻게 변해왔는지를 표시해 주십시오.

※ 귀하에게 해당되지 않는 항목에 대해서는 비우지 마시고 “해당없다”를 선택해 주세요.

항 목 매우줄었다

약간줄었다

변화없다

약간늘었다

매우늘었다

해당없다

C1 하루 근무시간이 1 2 3 4 5 6

C2 주말, 휴일 근무 횟수가(재택업무 포함) 1 2 3 4 5 6

C3 하루 중 잠자는 시간을 포함한 여가시간이 1 2 3 4 5 6

C4 지점이나 부서에서 업무를 처리하는 속도가 1 2 3 4 5 6

C5 근무 중 대기시간을 포함한 여유시간이 1 2 3 4 5 6

C6 내 업무 중 동시에 해야 하는 일의 양이 1 2 3 4 5 6

C7 내가 해야 하는 업무의 수(종류)가 1 2 3 4 5 6

C8 내가 일하는 지점이나 담당 업무량이 1 2 3 4 5 6

C9 내가 받은 임금 중 성과급의 비율이 1 2 3 4 5 6

C10 내가 일하는 지점이나 부서, 팀의 인력이 1 2 3 4 5 6

C11 지점이나 부서끼리 업무를 통합하거나 합치는 경우가 1 2 3 4 5 6

C12 내가 일하는 지점이나 부서에 파견, 지원, 배치전환이 1 2 3 4 5 6

C13 내가 일하는 지점이나 부서에 새로운 업무가 1 2 3 4 5 6

C14 내가 일하는 지점이나 부서에 아르바이트나 비정규직이 1 2 3 4 5 6

C15 내가 일하는 부서에 전산자동화나 ERP 도입이 1 2 3 4 5 6

C16 고객만족, 친절운동 등 현장관리나 통제가 1 2 3 4 5 6

C17. 귀하의 휴일을 100%라고 했을 때, 일, 여가활동, 휴식, 자기개발이 당신의 휴일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어느 정도입니까?

일 ( )% 여가활동 ( )% 휴식 ( )% 자기개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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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 노동강도

다음은 귀하의 노동강도와 노동강도를 강화시키는 요인에 관한 내용입니다. 이 문항들은 응답자의 직무 특성

이나 경험에 따라 서로 다른 방식으로 노동강도를 표현하더라도 이를 포괄할 수 있도록 국내외에서 널리 사용

되어온 몇 가지 도구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본인 자신의 업무에 대하여 솔직하게 응답하여 주십시오

D1. 공식적인 휴식시간을 빼고 귀하의 근무시간 중 “실제 일하는 시간”과 “여유시간”의

비율은? (여유시간이란 일하는 중 짬짬이 일손을 멈추고 쉬는 것을 말합니다.)

실제 일하는 시간 % + 여유시간 % = 100% (합이 100%가 되도록 작성해 주십시오)

D2. 평소 귀하의 업무가 얼마나 힘든지 다음 중 가장 가까운 숫자에 ○표시 하십시오.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아주편함

약함 중간정도

약간힘듦

힘듦 많이힘듦

매우힘듦

최대로힘듦

D3. 업무 후에 육체적/정신적으로 지치는 경우가 얼마나 자주 있습니까?(1) 육체적으로 : ① 전혀 없다 ② 간혹 있다 ③ 종종 있다 ④ 항상 있다

(2) 정신적으로 : ① 전혀 없다 ② 간혹 있다 ③ 종종 있다 ④ 항상 있다

D4. 현재의 피로 수준은 언제부터 지속된 것입니까?

① 2주미만 ② 2주-1개월미만 ③ 1-3개월 미만 ④ 3-6개월미만 ⑤ 6개월 이상

D5. 귀하의 피로를 느끼게 하는 가장 큰 원인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① 질병 및 건강상태 ④ 동료나 상사와의 불편한 관계

② 업무로 인한 육체적․정신적 부담 ⑤ 피로하다고 느끼지 않음(원인 없음)

③ 가사노동이나 가족관계 ⑥ 기타(구체적으로) : _____________________

D6. 귀하가 심각한 피로를 느끼지 않으려면, 현재 업무량(속도)의 몇 %를 줄여야합니까?현재의 업무량(또는 노동시간)을 100이라 할 때 ( )%

D7. 귀하의 업무에 신규배치된 노동자가 숙련자의 평균적인 수준으로 일하기 위한 적응

기간은 얼마쯤 됩니까?

① 1주일 이내 ② 1주일～1개월 ③ 1개월～3개월 ④ 3개월～6개월

⑤ 6개월～1년 ⑥ 1년～3년 ⑦ 3년 이상

D8. 노동자의 노동강도를 강화시키는 주된 원인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중요한 순서대로 세가지만 적어주세요. ( )-( )-( )

①인력부족 ②정시근무 후나 휴일에도 일을 해야하는 업무량

③성과급 등에 인한 타 지점과의 경쟁 ④기본급으로는 생활하기 어려운 임금체계

⑤내부 경쟁을 조장하는 실적 평가 ⑥친절이나 고객만족에 대한 지나친 강요와 평가

⑦ 본 업무 이외의 각종 부수업무 증가 ⑧ 휴식을 취할 공간조차 없는 근무환경

⑨ 전산화 도입 등 업무방식의 변화 ⑩ 업무방식 변화에 따른 교육, 시험 등의 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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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근골격계 증상

다음은 귀하의 근골격계 증상에 대한 설문입니다. 이 설문지는 요통, 디스크, VDT 증후군을 비롯하여 노

동자가 가지고 있는 다양한 근골격계 증상을 파악하기 위해 노동부를 비롯하여 여러 곳에서 널리 쓰이고

있는 도구입니다. 지난 1년동안 통증, 쑤심, 저림, 뻣뻣함, 화끈거림, 감각마비 등의 증상이 있었던 부위에

모두 표시하시고, 각 부위별로 따로따로 아래 5가지 문항에 응답하여 주십시오.

부 위

N S A H B L F

목 어깨팔

팔꿈치

손목

손가락

등

허리

무릎

다리

발

발목

E1. 지난 1년간 증상이 있었습니까?

① 있었다 ②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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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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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

1

2

1

2

1

2

1

2

E2. 증상이 얼마나 자주 나타납니까?

① 항상② 1 주일에 1회 정도③ 한 달에 1회 정도④ 두 달 이상에 1회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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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

3

4

E3. 증상이 얼마나 지속됩니까?

① 1주 이내② 1주 - 1개월③ 1개월 - 6개월④ 6개월 이상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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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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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

3

4

E4. 지난 일주일간 증상은 몇 일이나

있었습니까?

① 증상이 없었다② 3일이하③ 4일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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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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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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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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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1

2

3

E5. 증상이 어느 정도 심합니까?

① 전혀 심하지 않다② 약간 심하다③ 중간정도로 심하다④ 심하다⑤ 매우 심하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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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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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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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참고] 증상이 심한 정도① 전혀 심하지 않다② 약간 심하다 = 약간 불편한 정도이나 작업에 열중할 때는 못 느낀다③ 중간정도로 심하다 = 작업 중 증상이 있으나 귀가 후 휴식을 취하면 괜찮다④ 심하다 = 작업 중 증상이 비교적 심하고 귀가 후에도 통증이 계속된다⑤ 매우 심하다 = 증상 때문에 작업은 물론 일상생활을 하기가 어렵다

E6. 위와 같은 근골격계 증상과 관련하여 치료비용은 어떻게 마련하였습니까?① 개인비용으로 ② 공상처리

③ 산재처리 ④ 치료받지 않았다

E7. 위 증상은 귀하의 업무와 관계가 있습니까?① 확실히 있다 ② 약간 있다 ③ 없다 ④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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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 직무 스트레스 요인다음은 귀하의 노동조건에 존재하는 직무스트레스 유발요인을 파악하기 위한 단축형 설문입니다. 이 도

구는 노동부 산하 한국산업안전공단의 연구용역을 통해 개발한 [한국인 직무스트레스요인 측정도구]로,

한 문항도 빠짐없이 작성해 주셔야 노동환경에 존재하는 스트레스 요인을 평가할 수 있습니다.

현재 일하면서 귀하의 생각이나 느낌에 가장 가까운 곳에 체크해 주세요.

문 항

전혀

그렇지

않다

그렇지

않다그렇다

매우

그렇다

1. 근무 장소가 깨끗하고 쾌적하다. 1 2 3 4

2. 내 일은 위험하며 사고를 당할 가능성이 있다. 1 2 3 4

3. 내 업무는 불편한 자세로 오랫동안 일을 해야 한다. 1 2 3 4

4. 나는 일이 많아 항상 시간에 쫓기며 일한다. 1 2 3 4

5. 업무량이 현저하게 증가하였다. 1 2 3 4

6. 업무 수행 중에 충분한 휴식(짬)이 주어진다. 1 2 3 4

7. 여러 가지 일을 동시에 해야 한다. 1 2 3 4

8. 내 업무는 창의력을 필요로 한다. 1 2 3 4

9. 내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높은 수준의 기술이나 지식이

필요하다.1 2 3 4

10. 작업시간, 업무수행과정에서 어떤 사안에 대해 결정할 권한이

주어지며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1 2 3 4

11. 나의 업무량과 작업스케줄을 스스로 조절할 수 있다. 1 2 3 4

12. 나의 상사는 업무를 완료하는데 도움을 준다. 1 2 3 4

13. 나의 동료는 업무를 완료하는데 도움을 준다. 1 2 3 4

14. 직장에서 내가 힘들 때 내가 힘들다는 것을 알아주고 이해해

주는 사람이 있다.1 2 3 4

15. 직장사정이 불안하여 미래가 불확실하다. 1 2 3 4

16. 나의 근무조건이나 상황에 바람직하지 못한 변화

(예, 구조조정)가 있었거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1 2 3 4

17. 우리 회사는 근무평가나 승진, 부서배치 등 인사제도가

공정하고 합리적이다.1 2 3 4

18. 업무수행에 필요한 인원, 공간, 시설, 장비, 훈련 등의 지원이

잘 이루어지고 있다.1 2 3 4

19. 우리 부서와 타 부서간에는 마찰이 없고 업무협조가 잘

이루어진다.1 2 3 4

20. 일에 대한 나의 생각을 반영할 수 있는 기회와 통로가 있다. 1 2 3 4

21. 나의 모든 노력과 업적을 고려할 때, 나는 직장에서 제대로

존중과 신임을 받고 있다.1 2 3 4

22. 내 사정이 앞으로 더 좋아질 것을 생각하면 힘든 줄 모르고

일하게 된다.1 2 3 4

23. 나의 능력을 개발하고 발휘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1 2 3 4

24. 회식자리가 불편하다. 1 2 3 4

25. 나는 기준이나 일관성이 없는 상태로 업무 지시를 받는다. 1 2 3 4

26. 직장의 분위기가 권위적이고 수직적이다. 1 2 3 4

27. 남성, 여성이라는 성적인 차이 때문에 불이익을 받는다. 1 2 3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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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 사회심리적 스트레스

다음은 귀하가 받고 있는 사회심리적 스트레스 수준을 평가하기 위한 설문입니다. 이 도구는 일반

인의 정신건강 수준의 측정을 위해 개발된 PWI(Psychosocial Well-being Index)의 단축형으로,

한 문항도 빠짐없이 작성해 주셔야 스트레스 수준을 평가할 수 있습니다. 각 항목마다 최근 몇 주

동안 느끼셨던 귀하의 육체적, 심리적 상태에 해당되는 답변에 표시해 주십시오.

항 목항상그렇다

대부분그렇다

약간,이따금그렇다

전혀그렇지않다

G1 현재 매우 편안하며 건강하다고 느낀다. 1 2 3 4

G2 잠자고 난 후에도 개운한 감이 없다. 1 2 3 4

G3 매우 피곤하고 지쳐 있어 먹는 것조차도 힘들다고 느낀다. 1 2 3 4

G4 근심걱정 때문에 편안하게 잠을 자지 못한다. 1 2 3 4

G5 정신이 맑고 깨끗하다고 느낀다. 1 2 3 4

G6 기력(원기)이 왕성함을 느낀다. 1 2 3 4

G7 밤이면 심란해지거나 불안해 진다. 1 2 3 4

G8 대다수의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나를 잘 관리해 나간다고 생각한다. 1 2 3 4

G9 전체적으로 현재 내가 하고 있는 일은 잘되어가고 있다고 느낀다. 1 2 3 4

G10 내가 행한 일의 방법이나 절차에 만족한다. 1 2 3 4

G11 어떤 일을 바로 착수(시작)할 수 있다. 1 2 3 4

G12 정상적인 일상생활을 즐길 수 있다. 1 2 3 4

G13 안절부절 못하거나 성질이 심술궂게 되어진다. 1 2 3 4

G14 나에게 닥친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다. 1 2 3 4

G15 불행하고 우울함을 느낀다. 1 2 3 4

G16 나 자신에 대해 신뢰감이 없어지고 있다. 1 2 3 4

G17 모든 것을 고려해 볼 때 행복감을 느낀다. 1 2 3 4

G18 삶을 살아갈 만한 가치가 있다고 느낀다. 1 2 3 4

H1. 지난 6개월 동안 나타난 증세를 <보기>의 번호로 답해 주십시오.

보기 ① 거의 없다/한달에 1회이내 ② 1주 1회이내 ③ 1주에 1~2회 ④ 1주에 3~5회 ⑤ 날마다/거의 매일

(1) 식욕감퇴-------( ) (2) 변비나 설사-----( ) (3) 속이 쓰림 -----( )

(4) 가스차고 통증----( ) (5) 눈의 피로 ------( ) (6) 가슴 통증, 두근거림-( )

(7)명치끝, 복부 통증 --( )

♠ 수고하셨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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Ⅴ. 첨부자료 (2) 기획선전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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