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휄로쉽교회의 목적은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이다. www.fellowshipusa.com 휄로쉽교회 20081 월호 제 16권 제 1호 2007 성탄절 - 기쁨과 묵상의 시간들 아메리칸 드림은 너무 작다/ 기도합주회- 아듬다운 하모니/ 아들, 딸들아! 화이팅!/ 사역소개- 건물 관리부/

2008-1 NCFC 우리 하나 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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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 NCFC 우리 하나 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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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2008-1 NCFC 우리 하나 되어

휄로쉽교회의 목적은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이다 wwwfellowshipusacom

휄로쉽교회

2008년

1 월호

제 16권 제 1호

2007 성탄절 -

기쁨과 묵상의 시간들

아메리칸 드림은 너무 작다

기도합주회- 아듬다운 하모니

아들 딸들아 화이팅

사역소개- 건물 관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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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성탄절은 기쁨과 더불어 묵상의 밤을

보냈다 12월 23일 주일 예배에서는 유치 유년부

아이들의 성탄절 발표가 있었고 24일 성탄 이브

예배에서는 티모시 학생들의 바디워십과 성가대의

찬양 티모시 오케스트라의 공연이 이어졌다 나이

에 맞게 나름대로 성탄절 기쁨과 감사를 표현한 시

간들이었다 바라보는 교우들의 가슴에도 기쁜 마

음과 감사의 찬양이 가득했다

그런데 기쁜 마음과 더불어 성탄절의 주인공인

예수님을 묵상하는 시간 또한 잊지 않았다 메릴랜

드 캠페스에서 있었던 성탄절 이브 예배에는 촛불

점화와 더불어 세상에 빛으로 오신 예수님을 기억

하며 성탄절 찬양과 함께 예수 그리스도 탄생의 의

미를 되새겼다

글 - 오장석

성탄절 아침에는 버지니아 캠퍼스에서 예배가

있었는데 이 자리에서는 성경말씀을 중심으로 예

수 그리스도의 생을 되돌아보았다

ldquo초대교회 교인들은 예수 그리스도 생애를 나누

어 따로따로 기념하지 않았다 그들에게 있어서 예

수 그리스도는 그의 삶 전체로 기억되어졌고 기념

되어졌다rdquo고 강조한 김원기 목사는 예수 그리스도

의 탄생에서부터 십자가상의 죽음과 부활 그리고

다시 오실 예수님에 대한 소망까지 우리에게 있어

예수 그리스도의 의미가 무엇인지 돌아보았다

말씀을 읽고 묵상하며 기도하는 가운데 성탄절

을 기뻐하고 감사해야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느끼

고 마음에 선명하게 새기는 시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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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네 형제의 막내로 태어났다 내가 태어난

지 얼마 안 되어 아버지는 어머니에게 네 명의 자

식들을 남겨두고 돌아가셨다 1970년 어머니는 용

감하게 자식들과 조국인 한국을 떠나는 결단을 내

리셨다 메릴랜드 주의 프레데릭(Frederick)에 도

착한 어머니는 그 당시 지역에서 얼마 되지 않는 한

국인 중의 한 명이었다 낯선 곳에서 혼자 어머니는

살아남는 법을 배우셨다 식구들과 다시 합칠 날을

준비하면서 주중에는 재봉사로 주말에는 웨이트리

스로 주 7일을 일하셨다

1973년 어머니는 네 자식과 같이 살 집을 마련

하셨고 자식들을 불러들일 충분한 돈도 모으셨다

그리고 1년 뒤 할머니도 미국으로 초청하셨다

1980년 대 어머니는 하나님을 만나셨다 어머니는

I was born as the youngest of four

children Shortly after I was born

my father passed away leaving my

mother to take care of her children

in South Korea In 1970 my mother

Sook Ja Won took the bold step of

leaving her children and her coun-

try She arrived in Frederick

Maryland as one of few Korean

adults in the area Alone and unfa-

miliar to the area she learned how

to survive In addition to her full

time job as a seamstress she

worked as a waitress on the week-

end She worked 7 days a week to

prepare for the day when she can

be reunited again with her family

In 1973 she reached her goal of

having a house and enough savings to bring

her four children over And a year later my

grandmother was brought over as well How-

ever during the 80rsquos my mother found God

She stopped working on weekends and de-

voted herself to serving the only living God

She was a faithful woman as she tirelessly

helped pioneered the Frederick Baptist Church

and Anna Prayer mountain during their early

beginnings

As with most Korean Americans one

phrase I heard most in my life was this I

came here for your education so you can make

a lot of money and live well Because of this I

아메리칸 드림은

너무 작다

로렌 커닝햄과 같이 찍은 가족 사진 (위쪽ndash 로렌 커닝햄 원종호 선교사 아내

Kris 아래쪽 Megan Rachel James)

우리 가족은 이제 예전만큼 돈을 가지고 있지 않다 그러나 우

리는 지금 하나님의 열방을 향한 마음과 우리의 유산인 열방

을 가지고 있다

For more information IT missions wwKonaITcom

글 - 원종호 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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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일하는 것을 그만두시고 살아계신 유일하

신 하나님을 섬기는데 헌신하셨다 어머니는 프레

데릭 침례교회가 세워질 때와 안나산 기도원의 초

기시절에 지치지 않고 도우셨던 신실한 신자셨다

미국에 사는 대부분의 한인이 그렇듯이 내 인생

에서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은 ldquo나는 너의 교육을 위

해서 이곳에 왔다 그러니 너는 돈을 많이 벌어서

잘 살아야한다rdquo였다 이것 때문에 나는 컴퓨터 사

이언스를 전공했다 1988년 대학을 졸업하고 나는

아주 저돌적으로 lsquo돈을 많이 벌기rsquo라는 목표를 향해

달려갔다 하나님의 은혜와 도우심으로 나는 많은

목표를 이룰 수 있었다 어떤 주말에는 외출했다가

코르벳(Corvette)을 가지고 돌아온 적도 있었다

아내는 그다지 감동하지 않았지만 내가 그 차를 얼

마나 가지고 싶어 했었는지 알고 있었다 그 당시

우리는 볼보(Volvo) 자동차 딜러에 가서 S80 모델

을 현금으로 사서 몰고 올 정도로 재정상태가 좋았

다 우리의 인생은 내가 아메리칸 드림이라고 상상

했던 것에 근접해 있었다

2000년 아내와 나는 3명의 자녀를 두었고 우

리가 꿈꾸던 집을 살 준비가 되어 있었다 2년 반

동안 lsquo아메리칸 드림rsquo 집을 찾아 헤맸다 부동산 중

개인을 미치게 만들 정도였지만 우리는 신경 쓰지

않았다 우리가 살 집은 우리 아이들이 자라날 집이

었고 완벽해야 했다 2003년 우리는 마침내 노스

포토맥에서 완벽한 집을 찾아냈다 8000 스퀘어

피트에 10개의 방과 3개의 차고가 있는 집이었다

바로 우리가 찾던 집이었다 하나님은 신실하시고

자비로운 분이셨다

그러나 우리가 새 집으로 이사한지 3개월 후 아

내와 나는 하나님께서 우리가 세계선교를 가기를

원하신다는 것을 느꼈다 성령님이 너무도 강하게

움직이셔서 우리는 예수전도단(YWAM)에 있는 친

구에게 연락을 취했다 선교를 가기에는 lsquo적절한rsquo

때로 보이지 않았다 그 당시 아내는 박사과정을 밟

고 있었고 아이들은 모두 사립 기독교학교에 다니

고 있었다 선교사들을 지원하고 있었던 것은 물론

나 또한 휄로쉽교회에서 안수집사로 신실하게 섬기

고 있었다 또한 장모님도 우리와 함께 살고 계셨다

우리의 가족과 친구와 내가 살아온 인생을 떠나는

studied Computer Science and graduated in

1988 I was very aggressive in achieving my

goal ndash making a lot of money Through Godrsquos

grace and favor I achieved many goals One

weekend I even went out and came home with

a Corvette My wife was not too thrilled but

she understood how much I have always

wanted one By this time we were in a good

financial standing where we could walk into a

Volvo dealer and buy a S80 in cash and drive

it off the lot Our lives were close to what I

have imaged an America dream would be

By year 2000 Kris and I had 3 kids and

were ready for the house we have been

dreaming about We searched for our

lsquoAmerican Dreamrsquo home for 2 frac12 years We

drove our realtor crazy but we didnrsquot care We

knew this was the house we will be raising our

children and it had to be perfect

In 2003 we found that perfect house in

North Potomac It was 8000 sq feet with 10

rooms and 3 garages It was the house we

were looking for God was faithful and gra-

cious However after 3 months of moving into

our new home both my wife and I felt that God

wanted us to go into world missions The Holy

Spirit moved so strongly we contacted our

friend in Youth With A Mission (YWAM) The

timing did not seem lsquoconvenientrsquo By this time

my wife was enrolled in a PhD program and

our children were in a private Christian school

I was also serving faithfully at NCFC as an or-

dained deacon - not to mention all the mis-

sionaries we were supporting Also my

mother in law had moved in with us It wasnrsquot

easy to leave our families friends and the life

we had but once we had few confirmations we

knew we had to obey The crucial moment

came when Pastor Jamie encouraged and chal-

lenged us to obey and take risk for Jes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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것은 쉽지 않았다 그러나 몇 가지 확증을 받고나서

우리가 순종해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 김원기 목사

님이 우리에게 순종하고 예수님을 위해서 모험을

하라고 도전하시고 격려하셨을 때가 결정적인 순간

이었다

2004년 장모님을 포함하여 우리 전 가족은 하

와이의 코나에 있는 예수전도단으로 떠났다 나의

첫 번째 프로젝트가 기다리고 있었다 그 당시 나는

이 프로젝트의 중대성에 대해서 이해하지 못했었다

하나님의 은혜로 6주 만에 프로젝트를 끝낼 수 있

었다 세계 전역에 흩어져있는 예수전도단의 데이

터베이스를 모아서 그것들을 하나의 중앙 데이터

베이스에 모으고 예수전도단의 첫 번째 정보처리

시스템(University Student Record System)을 만

들었다 이 과정에서 나는 예수전도단의 창시자인

로렌 커닝햄(Loren Cunningham)과 모든 다른 국

제 지도자들을 만날 수 있었다 로렌 커닝햄이 나에

게 했던 첫 번째 질문을 기억하고 있다 ldquo당신은 누

구십니까 우리는 지난 15년간 이 시스템을 구축

하는데 계속 실패하고 있었습니다rdquo 하나님을 찬양

합니다

현재 아내는 아이들을 홈스쿨링 하고 있고 장

모님은 타고난 친절과 전도의 은사를 가지고 우리

가족과 열방대학(University of Nations)을 섬기시

고 있다 아내는 또한 제자훈련학교와 예수전도단

의 다른 학교에서 가르치는 일도 하고 있다 나는

최고집행 위원회(장

로회)의 멤버와 코나

열방대학의 회계담당

자로 임명되어 일하

고 있다 코나 캠퍼스

의 모든 부서와 사역

지도자들의 회의에

의장을 맡는 것 또한

나의 책임이다 지난

4년간 나는 열방대학

의 국제 자문위원회

(International Advi-

sory Board)의 멤버

로서 섬겨왔다 그러

By 2004 our entire family (including my

mother in law) flew to YWAM in Kona Hawaii

My first project awaited me At the time I did

not understand the magnitude of the project

With Godrsquos grace Iwas able to finish the pro-

ject in 6 weeks I combined the database

around the world and combined them into one

central database and created YWAMrsquos first

University Student Record System Through

this process I was able to meet the founder

Loren Cunningham and all the other interna-

tional leaders I remember the first question

Loren asked me Who are you We have been

trying unsuccessfully to come up with this

system for the past 15 years Praise God

Today my wife home schools our children

and my mother in law supports our family and

the University of the Nations in her natural

gifting of hospitality and evangelism Kris also

teaches in Discipleship Training School and

other schools on the base I have been ap-

pointed as a member of the executive council

(Eldership) and the Treasurer of University of

the Nations (UofN) Kona My responsibilities

also include chairing meetings for all depart-

ment and ministry leaders on Kona campus

For the past 4

years I have

been also serving

as a member of

International Ad-

visory Board for

the UofN But my

greatest joy is

calling up the IT

missionaries from

all around the

world When I

began this jour-

ney 5 years ago I

열방대학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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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나의 가장 큰 기쁨은 전 세계에 있는 lsquo정보 기술

(IT Information Technology)rsquo 선교사를 불러

모으는 것이다 5년 전에 이 여행을 시작했을 때만

해도 코나 캠퍼스에서 내가 유일한 IT 선교사였

다 현재 우리는 예수전도단의 첫 번째 IT 선교사

팀을 가지고 있는데 하나님께서 수 천의 IT 선교

사를 보내 주실 것을 믿고 있다

하나님께서 예수전도단에서 하신 모든 일 말고

도 나는 하나님께서 현지 교회와 세계 선교를 그리

스도 안에서 이끌고 갈 한인 15세와 2세를 부르시

고 계신다고 믿고 있다 로렌 커닝햄과 예수전도단

의 한인 지도자들이 모인 작은 그룹은 이러한 사실

을 전하기 위해 미국 서부와 동부를 여행했다 나는

내가 코리안 아메리카인(Korean-American)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우리는 두 개의 문화를 다룰

수 있도록 준비되어져 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

용하실 수 있다 나는 이것이 바로 하나님께서 현재

175개의 나라에 한국인들이 살 수 있도록 허락하

신 이유라고 믿고 있다 우리 가족은 이제 예전만큼

돈을 가지고 있지 않다 그러나 우리는 지금 하나님

의 열방을 향한 마음과 우리의 유산인 열방을 가지

고 있다

한인 1세는 우리에게 한 세대 안에 언어도 문화

도 모르는 나라에 어떻게 교회를 세웠는지 보여주

었다 이제 우리는 예수님을 위해 온 세계에 교회를

세우기를 원한다 1세는 우리에게 어떻게 열심히

일했는지를 보여주었다 이제 우리는 예수님을 위

해서 열심히 일하기를 원한다 1세는 우리에게 어

떻게 절대로 포기하지 않았는지 보여주었다 우리

는 예수님을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1세는 아메리칸 드림이라는 목표를 위해 우리

를 잘 준비시켜 주었다 그러나 우리는 그것에 만족

하지 않는다 이제는 전 세계를 이끌고 갈 지도자로

서 하나님이 코리안 아메리칸을 위해 준비하신 꿈

을 향해 나가자 2세 3세 4세가 계속해서 나아갈

수 있도록 준비하자 아메리칸 드림은 너무 작다

하나님께서 세계의 무대로 우리를 부르시고 있다

이제 우리의 시간이다 이것이 우리의 운명이다

was the only IT missionary on our campus

Currently we have ourfirst IT missionary

team in YWAM Now I am believing for a thou-

sand IT missionaries

But apart from all what God is doing in

YWAM I believe God is calling forth the 15

and the 2nd generation Korean Americans into

the leadership in the body of Christ ndash both in

local churches and in world missions Loren

Cunningham and a small team of Korean

YWAM leaders had travelled through west and

east coast of US sharing this truth I am

proud to be a Korean American We have been

equipped to handle two cultures God can use

us I believe this is the very reason why God

allowed Koreans to live in 175 nations cur-

rently Today our family does not have money

as we used to but what we do have is Godrsquos

heart for the nations and the nations as our

inheritance

The first generation Koreans showed us

how to establish churches in one generation in

a country they did not know the language and

the culture we now want to establish churches

all over the world for Jesus The first genera-

tion showed us how to work hard we now

want to work hard for Jesus The first genera-

tion showed us how to never give up We will

never give up on Jesus

First generation did well preparing us for

the goal of the American dream but we are not

satisfied Now release us to the dream God

has for the Korean Americans as leaders

around the world Let us prepare for the mo-

mentum of the 2nd 3rd 4th generations of Ko-

rean Americans The American dream is too

small God is calling us to the platform of the

world This is our time This is our dest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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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서부터 호기심도 많고 욕심도 많았던 저는

누가 가르쳐주지 않아도 혼자 알아서 lsquo무엇이든 잘

하는rsquo 그런 아이였습니다 1남 2녀 중 중간이다 보

니 포기하는 법도 참아야하는 법도 그리 힘들지

않게 알아 버렸습니다 첫째라는 이유로 어른들의

사랑을 독점해버린 언니와 막내아들로 느즈막히 태

어나 엄마 아빠의 사랑을 모두 뺏어가 버린 것만 같

았던 제 동생 다른 형제들보다 무엇이든 두 배로

더 잘해야 부모의 눈에 띌까 싶어 코피를 흘려가며

공부를 하는 한이 있어도 절대 꿀리지 않으려 억척

을 떨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노력을 하면 할수

록 전 관심 밖의 그런 존재처럼 식구들은 ldquo저 아이

는 원래 알아서 잘해rdquo란 식으로 아무도 돌아봐 주

지 않았습니다 그때 부모님에 대한 섭섭함이란

한참 예민한 사춘기로 접어들며 하루가 멀다하

게 부모님과 말다툼과 몸싸움도 서슴치않고 달려드

는 정말 lsquo못된 아이rsquo가 되어갔습니다 그럴수록 제

마음은 더욱 더 텅 비어만 갔고 아무리 많은 친구

를 사귀어도 하루 2시간씩 잠을 자며 아르바이트

로 주머닐 채워 봐도 제 마음은 언제나 끝없는 목

마름에 허덕이고 있었습니다 16살 때부터 부모님

으로부터 독립하게 되어 lsquo세상엔 정말 아무도 없어

난 아무도 믿지 않아 난 나 혼자 뭐든지 할 수 있

어 이제부턴 나 자신만 믿고 살거야rsquo란 어리석은

생각으로 식구들과도 연락을 끊은 채 세상에 발을

디뎌 놓았습니다

전 항상 외톨이란 생각에 더 씩씩하게 제 스스

로를 위로해가며 나의 약함이 들킬까 겉으론 강한

척 아는 척 있는 척 아무리 힘든 일이 닥쳐와도

눈물 한 방울 흘릴 줄 모르는 그런 냉혈인간과 같은

모습으로 자꾸만 변해 갔습니다 그렇게 내 계산대

로 내 생각대로 오만함에 빠져 살다보니 아무 생

각 없이 어린 나이에 결혼을 하게 됐고 아이를 낳

고 결혼 3년 만에 이혼에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

별거 중에도 계속해서 일을 하지 않으며 돈을 요구

해오던 남편은 심지어 아이와 저를 죽이겠다는 협

박에 이르기까지 반정신이 나간 사람처럼 저와 아

이를 괴롭히기 시작했습니다

겉으로 보기엔 완벽하기만 했던 내 인생에 lsquo실

패rsquo란 오점을 남긴 시댁식구들과 남편에 대한 증오

심에 저도 lsquo그래 거지같은 인생 어디 해보자 너

희들 모두 내가 받은 만큼 딱 두 배로 돌려 줄 거

야rsquo라고 사람에 대한 아니 한 번도 날 눈여겨 봐

주지 않은 세상에 대한 분노심으로 가득 차 버렸습

니다

하지만 정말 실수가 없으신 하나님은 벌써 모든

것을 예비하시고 교만한 제 손에 쥐어져 있던 모든

것들을 하나 하나 끊으셨습니다 나의 지식도 재산

도 희망도 미래의 꿈들도 내 손으로 일구어놓은

모든 것들이 순식간에 안개처럼 희미해져 버렸습니

다 전 그제서야 바닥에 주저앉아 하나님을 찾았습

니다 ldquo주님 이제 어쩌라고요 저더러 어쩌라고

요rdquo 그때 하나님이 절 찾아 주셨습니다 ldquo내 딸아

지금의 저는

행복합니다 Christy Lee (V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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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내 딸아 내가 너를 사랑하노라 내가 너

를 죽기까지 사랑하노라 내가 네 손 잡아주리라rdquo

ldquordquo 아무런 말도 할 수 없었습니다 가슴이 너무

아파 아무런 말도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회개

의 눈물과 함께 내게 있던 모든 두려움들이 아픔들

이 슬픔들이 마치 눈이 녹아내리 듯 모두 씻기어져

내렸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으로 가슴이 벅차올라

마르지 않는 샘물같이 내 메마른 가슴에 흘러넘치

기 시작했습니다

그날 이후 전쟁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라 하신

말씀대로 모든 것을 내려놓고 오직 주님만을 사모

하며 주님께 기도로 매달리기 시작했습니다 내가

가장 힘들 때 내 손 잡아주신 주님 하나님 안에

거하며 값없이 누린 마음에 평안 나를 죽기까지

사랑해주신 주님이 있다는 걸 안 이후 전 천국의

사랑을 맛보게 되었습니다 오직 하나님과 나만의

아가페 사랑을 말입니다

모든 것을 내려놓자 하나님이 주인 되신 나의

삶은 차츰 차츰 변해갔습니다 심한 대인기피증을

보이던 어린 아들이 이젠 하나님을 찬송하며 밝은

웃음으로 매일 매일 주일을 기다립니다 우릴 괴롭

히던 전 남편도 새로 결혼을 한 후론 연락이 없어졌

고 연락을 끊고 살던 제 가족들과도 주님의 사랑으

로 회복시켜 주셨습니다

싱글맘이란 타이틀이 생겼지만 주님 안에서 쓰

임 받는 종으로 하나님의 일꾼으로 살길 원합니다

최근 다녀온 트레스 디아스로 인해 하나님께 더욱

가까이 나아가게 되었습니다 이제 제게 알려주신

주님의 사랑을 세상에서 저처럼 상처받은 영혼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매일 밤 듣지 못하는 귀를

보지 못하는 눈을 띄어주시길 기도합니다

난 행복합니다

세상에서 얻을 수 없는 주님의 평안이 내 안에

가득하기에

나를 치유하신 주님

나를 사랑하신 주님

나도 주님을 사랑합니다

아멘

완전히 헌신된 크리스천이 된다는 것은 많은 소

망과 믿음을 필요로 한다 예수 그리스도를 알기 전

나는 삶에 대해 매우 비관적이었고 거대한 불안감

으로 가득했었다 잘못된 친구들과 어울리기 시작

했고 물질적인 것에서 삶의 만족을 찾으려고 했다

교회에 출석하고 수년간 교회의 수련회에 다니는

것으로 나는 언제나 내 자신을 lsquo크리스천rsquo이라고 생

각했다 하나님이 계시다고 확신하지도 못하면서

믿음의

가장 큰 이득 Lauren Kang (9학년 VA)

Becoming a fully dedicated Christian takes a l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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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다

2006년 여름 도미니카 공화국으로 단기선교를

다녀오면서 나는 처음으로 어떤 목적을 위해 모든

사람들을 이 땅에 두신 진짜 하나님이 계시다는 것

을 깨닫기 시작했다 2007년 여름 나는 텍사스와

멕시코로 예수전도단(YWAM)의 단기선교를 거의

3주간 다녀왔다 그렇게 오랫동안 집에서 떠나 있

었던 적이 없었기 때문에 나는 주님께 더 초점을

맞추게 되었고 큰 방해 없이 그 분의 말씀을 따를

수 있었다

텍사스에서의 두 번째 밤 초청강사가 자신의

십대 시절에 있었던 일을 간증했다 그녀가 겪었던

거식증 나쁜 친구들과 좋지 않은 행위들을 하는 것

등 많은 부분이 나 자신 또한 겪고 있었던 것이었다

그녀의 간증은 이런 옳지 못한 것들과 싸우고 나를

위해 준비된 주님의 길을 따르도록 용기를 주었다

간증이 끝난 뒤 나는 한 시간여 동안 하나님이 계

신다는 것을 알 수 있도록 어떤 식으로든 나에게

말씀해주시길 간구하였다 그날 밤 나는 내 삶을

그 분의 손에 맡겼다 하나님께서 정말 자신의 오직

하나뿐인 아들을 우리의 수많은 죄를 위해서 희생

하셨다는 것을 보았기 때문이었다

주님께서는 나에게 삶의 의미와 나를 만족시키

는 그분만의 방법을 보여주셨다 그리스도를 알게

된 뒤 나는 좀 더 긍정적인 사람이 되었고 나에게

오는 모든 기회들을 기대하려고 노력하게 되었다

나는 더 이상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천국은 이 땅보다 더욱 더 대단한 곳이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는 너무도 많은 것을 나에게 주셨다

지난 2년간 나는 헌신된 크리스천이 됨으로써 그

분께 보답해드리려고 노력했다 이제 나는 몰래 거

짓말을 하고 있다는 죄책감 없이 나 자신을 크리스

천이라고 부르며 일어설 수 있다 주님 안에서 확실

한 믿음을 가짐으로써 생기는 가장 큰 이득은 내가

영원한 생명을 가졌다는 것을 아는 것이다

of hope and faith Before I came to know Jesus Christ my outlook on life was very pessimistic and filled with a huge lack of security I started turning to the wrong group of friends and materialistic things for satisfaction Ive been attending NCFC and its retreats for many years and always thought of myself as a so called Christian even though I wasnt sure if there was even a God

After going through the experience of missions in Dominican Republic in the summer of 2006 I first started to realize there was a real God who put everyone on earth for a purpose In the summer of 2007 I went to YWAM (Texas and Mexico) for almost three weeks Since Ive never actually been away from home for that long I became more fo-cused on the Lord and following his words without any big distractions

The second night in Texas a guest speaker told us her testimony dealing with her teenage years I found that a lot of things she went through such as anorexia and starting bad habits with wrong friends were what I had experienced too Her words en-couraged me to fight those kinds of things and fol-low the Lords path for me After her session I prayed for about an hour asking God to speak to me in some way to let me know hes there During that night I put my life in his hands because I saw that he really did sacrifice his one and only son for our many sins

The Lord showed me the meaning of life and his own way of satisfying me After I came to know Christ Ive been a more positive person and trying to look forward to every opportunity that comes my way I no longer fear death because I know that heaven is a much more remarkable place to be than on earth

He has given me so much and for the past two years Ive been trying to give back by being a dedicated Christian Now I can also call myself a Christian without feeling guilty of secretly lying and stand up for being one But the greatest benefit of having undeniable faith in the Lord is knowing that I have eternal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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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한마음 겨울 선교 수련회

주제 Amazing Grace

인원 65명

장소 아리조나 나바호 인디언 보호구역

Gray Mt Bible church

일정 12월 20일(목)-12월 25일(화)

인도자 김영채 목사

김 숭 봉 선교사 Daniel amp Ruth Kim SICAPministryhotmailcom PO Box 29 Calbayog City Samar Philippines 63-918-919-8278

Malipayon nga Pasko ug Minuswagon nga Bag-o nga Tuig Merry Christmas and a Happy New Year

무릎선교사 여러분 그간 안녕하셨습니까 지난 몇 개월도 여러분들의 기도와 헌신은 성령의 능력을 통해 저희와

씨캅사역 위에 은혜의 증거들을 남기셨습니다

9 월에는 대학 때 친구인 시애틀 형제교회의 김문주 목사님이 오셔서 모듈 강의를 해

주셨습니다 오랜 만에 옛 친구와 만나 맘 터놓고 했던 일주일간의 교제가 저희에겐

너무도 좋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10 월엔 GP 선교회의 연례지도력 회의가 마닐라에서

있었습니다 이 회의를 통해 일 년에 한 번씩 보게 되는 동료 선교사님들과

이사님들을 뵙고 교제하는 것도 회의에 참석하는 큰 기쁨중에 하나인데 이번엔 호스트

하느라 바쁘게만 지낸 듯하여 좀 아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11 월엔 해마다 오셔서 졸업생 사역자들의

세미나를 해 주시는 뉴져지 올내이션스 교회의

양춘호 목사님이 다섯분의 교회 집사님들과 동행해 주셨습니다 오셔서 목사님은

세미나를 집사님들은 새로 개조한 도서실 한 쪽에 자리한 컴퓨터실에 박스에서 막

뜯어 낸 새 컴퓨터 5 대를 설치해 주셨습니다 컴퓨터를 가져 오신다고 하셨을 때

당연히 중고를 가져 오실 것이라는 생각을 했는데hellip 너무도 좋은 컴퓨터라 모든

씨캅 가족들의 감사함과 놀람은 아직도 남아 있습니다 12 월 초에는 이 곳에서 오랫동안 함께 동역하던 베아 선교사를 GP 인도네시아에

계시는 안성원 선교사님의 사역지로 2 년 단기파송을 하였습니다 아직 GP 선교사는 아니지만 GP 와 긴 세월을 동역한

사람이라 우리 GP 선교사를 내보내는 것처럼 뿌듯하였습니다

요즘 계절이 그런지라 지난 일 년을 곰곰히 돌아보는 시간을 많이 갖게 됩니다

일 년 동안 제가 한 일은 별로 없는데 주님이 하신 일은 참으로 많습니다 올

해는 특히 많은 과실의 열매를 보았습니다 처음 이곳에 와 민다나오 섬에서

가져다 심은 두리안(냄새는 지독하게 구린데 맛은 좋은 과일) 모종이 근 9 년

만에 드디어 첫 열매를 맺어 맛있게 먹었습니다 그 밖에도 파인애플 아보카도

람부탄 등등 여러 과일을 수확해 씨캅

가족이 배불리 먹고 더러는 팔기도 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열매는 역시

눈에 보이진 않지만 학생들 속에서 성령의

역사로 맺어지는 변화의 열매일 것입니다

삶의 변화가 별로 없이 빤질빤질하기만 한 어떤 학생들을 보면서rsquorsquo아 저 아이들이

어떻게 주의 사역을 감당할까rsquo했는데hellip 역시 제가 할 수 없는 일들을 주님은

하셨습니다 혼자 하던 금식을 처음으로 졸업반 학생들을 협박()하듯 함께

했는데hellip lsquo과연 처음하는 3 일 금식을 아이들이 해 낼수 있을까rsquo 하는 걱정을

뛰어 넘어 오히려 성령의 역사가 그들에게 임하는 계기가 되었고 몇몇 아이들의

삶의 큰 변화가 오기 시작한 것입니다 옆의 사진들은 다른 사람이 찍어준 겁니다

정말 저도 하기 힘든 시멘트 바닥에

무릎 꿇고 울며 기도하는 아이들의

사진을 나중에 보고 얼마나 제 가슴이

벅찼는지 모릅니다 참으로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별로 없습니다 학생들 속에서 역사하시는 성령의 능력만이

저들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확신하였습니다 요즘 사마르섬에 한국에서 투자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자투로파라는

나무로 짜는 기름을 이용해 바이오디젤을 생산하는 사업입니다 오랫동안

해 온 기도의 응답이라 여겨져 조심스럽게 여러분들과 나눕니다 이 일을

통해 제가 도저히 이룰 수 없는 것들을 주께서 이루어 주십사하고 기도

부탁을 드립니다 지난 일 년도 여러분들께 무슨 말로 감사했다고 말씀을

드릴 수 있을까요 그저 새해에도 임마누엘의 증거가 여러분들과 가정과 교회와 주변에 이 성령의 능력으로 나타나시길

기도로 보답할 뿐입니다

아내 선교사 코너

10 년 전 사마르 섬에 도착한 후 흔히 얘기하는 선교지와 선교사간의 신혼 기간을 지난 후부터 우리

부부에게 몰려들기 시작한 고민이 있었으니 복음만 가지고는 힘들다는 사실이었다 ldquo금강산도 식후경

이라는데helliprdquo 이런 상황속에 졸업생 사역자들이 교회 개척을 하여도 얼마를 지탱하지 못하고 떨어져 나갔다 대부분

교회에서 목회자 사례를 할 수 없으니 말처럼 배가 고파 견디지 못하는 사역자들이 대부분이고 더욱이 가족이 딸린

사람들은 정말 힘들어 했다 그래도 교단에 속한 사역자들은 조금 나았고 가장 어려운 사역자들이 정글에서 개척을 한

독립교회 사역자들이다 처음엔 개척 후 3 년 간만 한 달에 1000 페소씩(약 25 불) 후원을 해주기로 했다가 3 년을 넘긴

지금도 후원을 계속 해주어야 하는 사역자들이 있다 그것마저 없으면 그들은 정말로 쫄쫄 굶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가끔

씨캅에 올 일이 있어 오게 되면 허겁지겁 음식을 먹는 그들을 볼 때마다 우리 부부는 억장이 무너진다

이 땅에 복음을 전하는 일은 하겠는데 우리에게 무슨 능력이 있어 저들의 삶을 지금보단 윤택하게 하여 주께 드리게 하고

그래서 목회자들이 생활을 유지할 수 있을까 항상 우리를 누르는 짐이요

기도였다 이런 고민을 하기 시작한 후부터 우리 부부는 열심히 아이디어를

짜 보았다 무슨 사업 아이디어가 없을까 이 곳에서 만들어 수출할

품목들은 없을까 하지만 전혀 아이디어는 없었다 왜냐하면 우리는

선교사이지 사업가는 아니기 때문이다 결국 남편은 기도를 바꾸자라는 말을

했다 ldquo주님 우리는 아이디어가 없으니 아이디어를 가진 사업가들을 보내

주시어 이 땅에 투자하여 축복받게 하옵소서rdquo 하자고hellip 그러고 보낸 세월이

근 10 년이다 그래도 계속 그렇게 기도하는 남편을 보면서 참 믿음도

좋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아무리 머리를 굴려도 lsquo누가 이런 척박한

땅에다 투자를 할 것인가rsquo lsquo자기들도 싫다고 나가는 판에 누가 이 땅에 들어

와 돈을 뿌릴 것인가rsquo 감이 잡히질 않았고 정말 그게 될까하는 의심만

세월이 지날 수록 더 커져갔다 그런데 지난 4 월 우리 동네 공항에서 한국사람 둘을 만나게 되었다 한국사람이 들어올 일이 없는 이 곳에서 한국인을 보게

되어 반가와 인사를 하고 얘기를 나누게 되었는데 북부사마르에 자투로파 나무 농장을 시작하러 계약한 땅을 보고나서

나가는 길이라 했다 자투로파는 씨를 얻어 기름을 짜게 되면 그것이 바이오디젤(대체에너지)이 된다는 것이다 한국에서 이

곳에서 잘 자라는 자투로파를 통해 투자를 할 계획이라는 것이다 가끔 한국인은 아니더라도 외국인이 관광사업 한답시고

들락거리다가 나간 것을 몇 번 보아왔던 터라 대수롭게 생각은 안했지만 그래도 자기 회사 사장님이 교인이라는 말에는

혹시나hellip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런데 그 후로 나의 의심을 뒤집고 프로젝트는 일사천리로 진행되기 시작했다 얼마 후 대표

되시는 천성권 사장님 (사진)을 만나게 되었고 그 분도 이 사업을 위해 10 년 이상을 필리핀 전역을 돌다가 사마르 지역을

선택하게 되었다는 얘기와

그 부부도 평신도

선교사로 교회에서

파송까지 받았다는 사실을

알고는 어쩌면 남편의 그

머리 굴리지않는 기도의

응답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요즘은 전에 없이 자주

한국 투자가들이

사마르섬을 방문하고 기회가 되면 집에서 식사대접도 가끔하게 되었다 그 분들을 만나면 남편은 부탁한다 여러분들의

투자를 통해 사업도 잘 되어야 하겠지만 사마르 사람들이 꼭 함께 축복을 받을 수 있도록 해 달라고hellip 아직도 넘어야 할 산이 많다고 남편은 얘기한다 어제도 그 지역에 갔다가 한 현지인에게서 무슨 얘기를 듣고 와서는 깊은

생각에 빠진 남편을 보고 ldquo당신 씨캅 일도 고민할 것이 많은데 싼로께 (농장지역) 일까지 신경을 쓰고 있지요rdquo 했더니 ldquo자기

지금 무슨 소리야 산로께 프로젝트가 곧 씨캅 사역이야rdquo 하는 것이다 이 일이 기도의 응답이라고 믿는 남편은 그 기도의

응답에 또 기도를 거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항상 그가 하는 얘기처럼 우리는 아무 것도 할 수 없지만 기도 하면서

기다리면 하나님은 하실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hellip

김숭봉유영선 선교사 기도제목 1 12 월 말에 올 해를 접고 새해의 계획을 짜는 기도의 시간에 성령의 기름부으심이 있도록

2 1 월 3 일부터 19 일까지 있을 본교회(워싱톤 휄로쉽교회) 영어권 단기선교 사역을 위하여

3 한국인들의 재정적인 투자를 통해 복음의 씨도 함께 저들에게 뿌려지도록

4 본관의 리모델링이 채워주시는데로 조금씩 이루어지고 있는데 기다리는 시간동안 씨캅 가족 모두에게

믿음을 더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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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만 일단 감당해야 하는 부위가 넓고 단순 반복

작업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현재 주차 표지판의

녹을 제거하고 새로 칠을 입혀야 하는데 수 십 개

에 달하는 주차 표지판의 녹을 일일이 제거하고

(땅에서부터 12인치까지) 한 번의 칠과 두 번의 코

팅을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여러 사람들의 힘이

절실하다 그래서 현재 건물관리부원의 절반은 건

축 전문가가 아닌 일반 교우들로 구성되어 있다 따

라서 건물관리부의 문은 교인 누구에게나 열려 있

다 관심이 있는 교우는 휄로쉽교회 2층 중보기도

실 옆에 자리 잡은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에서 오

른쪽으로 복도 끝) 건물관리부 방을 방문하면 된다

문의할 경우 전원철 집사 410-984-2294이다

평일에는 각자의 직장 근무가 끝난 후 일을 시

작하고 주말에는 교회 모임이 끝난 후 일을 시작하

는 관계로 건물관리부의 일은 사람들의 눈에 잘 띄

지 않고 새벽 1-2시나 되어야 끝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아무도 없는 공간에서 사역하는 이들에게

ldquo수고하십니다rdquo ldquo감사합니다rdquo 말 한마디는 큰 격

려가 될 것이다 늦은 밤에 전하는 야식 또한 그들

의 수고와 피로를 덜어주는 커다란 힘과 위로가 될

것이다 겨울이 되면 늘 찾아오는 제설작업과 봄에

하는 화단작업 두 작업 모두 신속하게 마치기 위해

서는 무엇보다 여러분들의 많은 동참이 필요하다

이제 교회에 대한 관심과 지지를 몸으로 보일 때가

왔다

ldquo모든 건물은 (새로 지은 뒤) 5년에서 7년 사이

에 문제점이 드러나기 시작합니다rdquo 건물관리부를

담당하고 있는 전원철 집사는 이제 휄로쉽교회도

적극적인 건물 관리가 필요한 시기에 접어들었음을

강조하였다 지난 2001년에 지금의 성전으로 자리

를 옮겼으니 휄로쉽교회 건물도 벌써 7년의 세월

을 지나고 있는 셈인데 전원철 집사의 지적처럼 휄

로쉽교회 역시 현재 수리해야 할 부분들이 여럿 있

다 지붕 창문 외부 창고 마련 및 건물 내 전기 공

사와 같이 전문가의 손길이 필요한 부분도 있지만

차도 도색작업 주차장 주차안내 표지판 작업 건물

내 페인트 작업과 같이 많은 사람들의 손길이 필요

한 부분도 있다 따라서 건물 관리는 어느 특정한

사람들에게 국한된 문제가 아닌 것이다

이제 교회 건물이 정기적으로 보수를 해주어야

하는 시기에 접어든 만큼 건물관리부는 건물 내부

와 외부의 손상된 부분을 수리하고 커다란 문제가

일어나기 전 미리 방지할 수 있도록 휄로쉽교회 내

교우들 중 각 분야의 전문가들로 건물관리부원을

구성하였다 여기에는 지붕 외벽 창문 드라이월

내장 (캐비넷 선반) 타일 전기 페인트 등과 같이

건물에 관련된 대부분이 포함되어 있다

그렇다고 전문가들만으로 많은 일들을 감당할

수 없다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페인트 작업같은

것은 많은 사람들의 손길이 필요하다 기술도 기술

건물관리부 글- 오장석

뒷줄 왼쪽부터 권기환 김성택 신상욱 이수영 맹진형 진대성

앞줄 왼쪽부터 황일하 목사 전원철 김덕규 장로 강동균 안창환 방정훈 왕정식 이창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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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년과 같이 사랑의 조미료로 정성껏 마련한 많

은 음식들로 준비된 맛있는 식사시간을 마친 후 작

은 자로 이 세상에 오셨던 예수님의 탄생을 찬양하

는 시간과 지난 한 해 수업시간과 특별활동 사진 등

을 담은 영상 보는 시간을 가졌다 곧 이어 김원기

목사님의 말씀이 있었고 지난 2005년 2월부터 2

년 동안 장애아동반에서 성심을 다해 사역하다가

부모님이 다니시는 교회로 돌아가는 최나래

(Irene) 교사에게 그리고 5년 동안 매 주일 아침

장애우를 교회로 모시고 오는 유한철 집사에게 감

사패를 증정하는 시간이 있었다

지난 일 년을 회고하며 하고 싶은 이야기를 나

누는 시간에 마음 놓고 예배를 드릴 수 있게 되어

너무 좋다고 얘기하시는 조은의 부모님 특별한 기

도 제목들이 있었는데 응답받고 감사했다는 어스틴

의 부모님 우리의 아이들을 보살펴주는 교사들이

고마워 점심을 먹고 예배에 들어가도록 하기 위해

점심식사 준비를 시작한 상아 어머니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한해를 지켜주신 하나님께서 새해

에도 함께하여 주실 것을 믿고 다 같이 손을 잡고

고요한 밤 거룩한 밤을 부르며 감사의 기도를 드렸

이 지면을 통해 식사기도 해주신 황일하 목사님

예배 시작기도를 해주신 장승민 목사님 그리고 말

씀을 전해주신 김원기 목사님 그리고 매주일 교사

로 도우미로 수고하고 있는 Jean Eng Ginger Li

Hank Lapa Janet Kim Philip Eng Susan Pol-

zak Jisun Lee 임동식 목사님 임도량 집사님 김

신준 집사님 그리고 차량사역으로 섬기시는 유한철

집사님 방인선 성성희(VA) 김연숙(VA) 최성옥

(VA) 집사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특별히 이

날 장소를 제공해 주시고 또 맛있는 음식으로 우리

모두를 행복하게 만들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

로 감사드립니다

(스노우튜빙 Day는 1월 12일에 있을 예정입니다)

저희에게 이르시되 누구든지 내 이름으로 이 어

린 아이를 영접하면 곧 나를 영접함이요 눅948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오아시스 미니스트리(특수부)에서는 2007년도 성탄절 만찬이

12월 15일 오후 6시부터 유한철영연 집사 댁에서 있었다

글 - 이마리아 사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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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려 주시는 하나님의 음성

글 - 장승민 목사

성령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은

그분의 음성을 좇아가는 삶이다

유한한 우리와 절대자이신 그분

사이에 실제적인 교제가 성립되

기 위해서는 그분이 우리에게 자

신을 알려 주시는 방법 외에 다른

길이 없다 그분이 우리에게 자신

을 알려 주시지 않는다면 우리가

주장하는 하나님은 전적으로 추

측에 불과하다 생각해보라 그분

이 말씀하시지 않는다면 우리가

어떻게 그분을 안다고 말할 수 있

겠는가

성경 맨 첫 장은 하나님께서

자신이 누구신지 소개한 첫 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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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이다 그 첫 페이지에

서 만나는 하나님은 어

떤 분이신가 말씀하고

계시는 하나님이시다 그

분은 말씀으로 세상을

창조하셨다 아직 빛이란

단어가 존재하기 전 그

분은 빛이란 어휘를 사

용하셔서 말씀하셨다

ldquo빛이 있으라rdquo (창13)

말씀하실 때 빛이 생겨

났고 그 빛은 하나님 보

시기에 좋았다 보시기에 좋았다는 것은 하나님께

서 생각하신 것과 나타나 보여진 것 사이에 전혀 차

이가 없었다는 의미이다 즉 하나님은 생각하시고

말씀하셨다

하나님께서 인간을 창조하실 때 장면은 아주 특

별하다 ldquo하나님이 가라사대 우리의 형상을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그로 바다의 고기

와 공중의 새와 육축과 온 땅과 땅에 기는 모든 것

을 다스리게 하자 하시고rdquo (창126) 성부 하나님

성자 하나님 성령 하나님께서는 서로 의견을 나누

셨으며 합의하셨다 하나님은 자신이 완전하시다는

이유로 생각이나 대화 자체를 배제하시는 분이 아

니심을 알 수 있다

하나님의 음성이 희귀했던 구약시대에도 그분

은 꾸준히 인간과 대화를 시도하셨다 하나님은 아

담과 대화하셨다 하나님은 가인과 대화하셨다 하

나님은 노아와 대화하셨다 신약시대에 이르러 하

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는 가능성은 더욱 확대되

었다 성자 하나님은 직접 육신을 입고 오셔서 하나

님의 음성을 들려주셨으며 이제는 성령 하나님께

서 모든 그리스도인 안에 거하셔서 말씀하시는 시

대가 되었다 ldquo보혜사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 그가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시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시리라rdquo

(요1426)

위의 말씀처럼 성령 하나님의 음성은 성자 하나

님의 음성과 또 성부 하나님의 음성과 다르지 않다

예수님께서 아버지의 음성을 전하러 오셨듯이 성령

님도 예수님의 음성을 다시 기억케 하시기 위해 오

셨다 우스운 발상이지만 만약 삼위 하나님의 음성

이 각각 다르게 우리에게

주어진다면 우리는 어떤

분의 음성을 우선적으로

순종해야 할지 안절부절

못하게 될 것이다 그러

나 이점에 대해서는 염려

할 것이 없다 삼위 하나

님의 음성은 언제나 동일

하시기 때문이다

필자의 삶에 하나님의 음

성이 처음으로 들려진 것

은 신학대학원 졸업반 시

절 함께 성경공부를 하던 동료들과 소망교회 수양

관을 방문했을 때였다 나는 짐을 풀고 숙소에 혼자

남아 잠시 쉬고 있었다 그 때 하나님의 음성이 들

렸다 나는 그 음성을 듣는 순간 그것이 그분의 음

성임을 분명히 알 수 있었다 그것은 들릴 듯 말 듯

희미한 음성이 아니라 많은 물이 일시에 떨어지는

것 같은 우렁찬 음성이였기 때문이다 내가 머물고

있던 건물이 흔들릴 만큼 큰 음성이었다 하나님은

나에게 정확히 이렇게 말씀하셨다 ldquo너의 모든 것

을 나에게 걸 수 있겠느냐rdquo 그 이후 내 삶의 여정

은 그 때 그분의 한 마디에 대한 나의 대답이 되어

야만 했다

당신은 당신 안에 거하고 계시는 하나님께서 당

신에게 말씀하실 수 있다는 이 놀라운 사실을 진지

하게 받아들이고 있는가 당신은 그분의 음성을 들

어본 적이 있는가 정말 들어볼 마음이 있는가 만

약 당신이 그분의 음성을 누리게 된다면 당신의 생

애는 흥분과 놀라운 경험들로 가득 차게 될 것이다

많은 그리스도인들은 이렇게 반문하기도 한다

ldquo우리에게는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에 이르는 방

대한 하나님의 말씀이 있는데 여기에 더 하나님의

음성이 필요하단 말입니까rdquo 찰스 스탠리(Charles

Stanley)는 이런 견해에 대해 지금도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다양한 대화의 길을 열어 놓으신 네 가지

납득할만한 이유들을 제시한다

첫째 하나님께서 구약과 신약시대의 사람들을

사랑하신 것처럼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이다 둘

째 여호수아나 모세나 야곱이나 노아가 그러했던

것처럼 오늘날의 우리에게도 삶을 이끄시는 하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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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분명하고 세 한 인도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셋

째 믿음의 조상들이 그러했듯이 우리에게도 평안

과 확신이 필요함을 아시기 때문이다 넷째 우리가

하나님을 더욱 알게 되기를 원하시기 때문이다

성경만큼 하나님이 누구신지 또 그분의 뜻이 무

엇인지 확실히 알게 해주는 채널은 없다 기록된 성

경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자신을 소개해주시는 가

장 신뢰할 만한 자료이다 따라서 이 성경을 근거로

한 설교와 묵상은 하나님의 음성이 들려지는 계시

적인 통로임에 틀림없다 여기에 설교자의 무거운

책임이 있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싶다면 성경을

읽으라 사모함으로 성경을 묵상하라 기대함으로

설교를 경청하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삶의 현장은 전체적

이고 일반적인 설교 대지로 다 해결할 수 없는 구체

적이고 개인적인 하나님의 음성이 절실할 때가 참

으로 많다 마치 하나님의 도우심을 애타게 목말라

하며 부르짖는 시편의 호소들처럼 말이다 하나님

께서 과연 나에게 무엇을 진정으로 원하시는지 듣

고 싶을 때가 많다 감사하게도 하나님께서는 그런

우리에게 언제든지 무엇이든지 대화할 수 있도록

허락하셨다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 나눌 수 없는 어

설픈 주제란 없다

성경은 우리가 하나님의 음성을 구할 때 그분의

음성이 성경 이외의 채널을 통해서도 들려질 수 있

음을 말씀하고 있다 하나님의 음성은 표현 그대로

음성을 통해서도 들려질 수 있다 하나님의 음성이

무엇인지 몰랐던 사무엘에게 어느 날 밤 그분의 음

성이 들려왔다 (삼상34) 또한 그분의 음성은 세미

하게만 들려온다고 생각하는 것도 하나의 편견이다

하나님의 음성은 많은 물소리 같고(겔432) 우뢰처

럼(요1228-29) 큰 나팔소리 같이(계110) 위엄

있게 들려올 수 있다 바울이 다메섹에서 들은 하나

님의 음성도 세미한 음성이 아니었다(행94)

하나님의 음성은 꿈과 환상을 통해서도 들려질

수 있다 하나님은 솔로몬에게 꿈에 나타나셔서 물

으셨다 ldquo내가 네게 무엇을 줄꼬 너는 구하라rdquo(왕상

35) 욥은 꿈과 환상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ldquo사람

이 침상에서 졸며 깊이 잠들 때에나 꿈에나 밤의 이

상 중에 사람의 귀를 여시고 인치듯 교훈하시나니rdquo

(욥3315-16) 다니엘도 꿈과 이상을 통해 하나님

의 음성을 들었다(단71) 하나님은 요셉에게 꿈을

통해 여러 번 말씀하셨다(마120 213 219-21)

선지자 요엘은 하나님께서 종말에 이상과 꿈으로

많이 말씀하시게 될 것이라고 예언했다(욜228)

하나님은 우리 주변 사람들을 통해서 또 환경을

통해서 심지어 색깔을 통해서도 말씀하실 수 있다

어느 집회에서 만난 자매는 핏덩어리로 고아원 앞

에 버려져 어린 나이에 입양되어 양부모 밑에서 무

자비한 성적 학대와 마치 노예를 방불케 하는 삶을

살았다 양부모로부터 심한 학대를 당한 날이면 이

불 속에서 ldquo하나님rdquo을 불렀고 그때마다 이 자매의

눈앞에 파란 비취색이 바다처럼 펼쳐지면서 겨우

잠을 이룰 수 있었다고 했다 자신은 남들처럼 방언

이나 하나님의 음성을 들어본 적은 없지만 하나님

을 간절히 부르면 매번 이런 현상이 일어난다며 나

에게 그 의미를 물었다 대화 가운데 나는 이 자매

가 고아원 시절 가장 좋아했던 색깔이 파란 비취색

이었음을 알게 되었다 나는 이렇게 대답했다 ldquo하

나님은 그분의 자녀들에게 그분의 사랑을 표현하실

때 각자의 눈높이에 맞춰 표현해주십니다 하나님

은 자매님이 어린 시절부터 좋아했던 색깔을 통해

자매님이 고통스럽게 하나님 아버지를 부를 때마다

그분의 사랑을 자매님에게 전하셨군요 앞으로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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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색깔을 보여주시거든 이제는 lsquo아버지 감사해

요 저도 아버지를 사랑해요rsquo 라고 말씀 드리십시

오rdquo

이 모두 채널들은 우리와 친 하게 대화하길 원

하시는 하나님의 교제방식이다 대화 없는 사랑의

교제란 불가능하다 만약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가

한쪽은 말하고 한쪽은 듣기만 하는 일방통행식이라

면 그것은 참된 사귐이라 할 수 없을 것이다 하나

님께서는 우리와 전인격적인 사랑의 관계를 나누길

원하신다 그렇기 때문에 그분은 지금도 우리의 말

에 귀 기우리시며 우리가 알아 들을 수 있는 음성으

로 말씀해주신다 저 사람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으

니까 나에게도 그렇게 말씀하실 것이라고 단정하지

말라 그분은 언제나 그분이 원하는 방식으로 그러

나 당신이 가장 잘 이해할 수 있는 방식으로 말씀해

주시는 분이심을 신뢰하라

하나님의 음성을 사모하는 사람이 갖춰야 할 가

장 중요한 태도는 순종하고자 하는 마음이다 단지

호기심으로 듣고 싶다는 것은 불경스런 발상이다

듣고자 하는 바램은 제대로 순종하고픈 열망 때문

이다 당신은 순종하기 위해서 그분의 음성을 구해

야 한다 육체의 소욕은 늘 하나님의 음성과 반대되

기 때문에(롬85-7) 그분은 당신의 욕망을 만족시

키기 위해서나 당신 주위에 모여드는 자들의 지칠

줄 모르는 욕구에 반응하기 위해 그분의 음성을 남

용하지 않으신다 그분이 당신에게 음성을 발하실

때는 그분의 뜻에 대한 당신의 순종을 기대하신다

진정으로 듣는다는 것은 순종하는 자세로 듣는 것

이며 순종할 준비가 된 사람에게 그분의 음성은 그

분의 시간에 지체치 않고 들려진다 새해가 밝았다

그분의 음성을 들으라 그분의 음성을 좇아가라

28

예루살렘에 구제 기금을 전달하고 안디옥으로

돌아온 바나바와 사울은 계속해서 복음을 가르치던

중 성령께서 ldquo바나바와 사울을 따로 세우라rdquo는 명

령을 받게 되었다 이에 안디옥 교인들은 두 사람을

안수하여 보내니 드디어 헬라 이방인 복음 사역이

열리게 된 것이다 이렇게 사도 바울의 1차 전도여

행은 시작되었다

바나바와 사울은 먼저 구브로 섬으로 향하였는

데 누가는 이곳이 바나바의 고향이었음을 앞서 소

개한 바 있다

ldquo구브로에서 난 레위족 인이 있으니 이름은 요

셉이라 사도들이 일컬어 바나바(번역하면 권위자)

라 하니 그가 밭이 있으매 팔아 값을 가지고 사도들

의 발 앞에 두니라rdquo (행 436-37)

따라서 바나바는 누구보다도 구브로 현지 사정

에 대해 가장 잘 알고 있었을 것이다 구브로는 지

1차 전도여행의 시작 구브로

바나바와 사울은 드디어 이방인을 향한 1차 전도여행을 떠났다 바보에서 거짓 선지자 엘루마와 마주한

바울 복음을 듣고자 하는 총독을 방해하는 엘루마의 눈을 잠시 멀게 하고 총독은 복음을 믿음으로 받아

들인다 누가는 이 사건을 소개하면서 사울을 바울로 부르기 시작한다

글 - 오장석

(위) 고고학자 바소스(Vassos)가 살라미에서 지난 1952년에 발

굴한 2세기 초 무렵의 체육관 건물 (아래) 체육관 연습실 바닥에

장식된 그림

(위) BC 8세기 경 구브로 왕의 무덤에

서 발견된 상아로 만들어진 조각

(오른쪽 위) 왕의 의자로 여겨지며 나무

의자는 상아로 장식되어 있다

(오른쪽 아래) 2세기 무렵의 가정용 욕조

고고학이 발견한

구브로의 살라미

사도 바울

(8)

29

중해에서 세 번째로 큰 섬이며 기름진 땅과 더불어 구

리광으로 널리 알려진 장소였다 바나바와 사울이 안

디옥에서 약 26km 떨어진 안디옥의 부속항 실루기아

에서 배로 출발하여 구브로의 살라미에 이르 다

살라미는 구브로에서 제일 번영된 도시일 뿐 아니

라 동부 지중해 도시들 가운데에서도 가장 번영된 도

시들 중 하나였다 그러한 탓에 구브로는 늘 주변 열강

들의 관심사가 되었다 BC 6세기경 페르시아의 지배

아래 놓인 이후 BC 4세기 말에는 톨레미 지배 아래

그리고 BC 1세기 중엽부터는 로마의 지배 아래 들어

가게 되었다 특별히 로마의 지배 아래에서는 웅장하

고 아름다운 극장 체육관 공중 목욕탕 시설 등을 갖

추고 있었으며 이 건물들은 아름다운 조각상들과 더불

어 화려한 모자이크들로 벽들이 장식되어 있었다

살라미에 도착한 두 사람은 유대인의 회당에서 하

나님의 말씀을 전하고 lsquo바보rsquo로 장소를 옮겼다 당시

구브로는 네 부분으로 나뉘어져 있었는데 섬의 오른쪽

부분에 살라미가 있었고 왼쪽 아래 부분이 바보가 위

치하였다 그리고 두 개의 큰 도시를 연결하는 도로가

섬 가운데를 지나 섬 아래 해안선을 따라 있었는데

ldquo온 섬 가운데로 지나서(through the whole island)rdquo

바보에 이르 다는 누가의 말에 따라 이 길을 따라 걸

었을 가능성이 크다

구브로 사람들은 아프로디테 여신 숭배로 널리 알

려진 고장이었는데 특히 바보에는 아프로디테 여신

신당이 여럿 있었다 또한 바보의 아프로디테 여신 신

당이 헬라인들에게 아프로디테 여신 숭배를 전달해준

진원지였다

바보에 이르자 지혜로운 사람 총독 lsquo서기오 바울rsquo

이 바나바와 사울을 불러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자 하

였다 이에 lsquo엘루마rsquo라는 박수가 총독으로 믿지 못하게

방해를 하자 ldquo바울이라고 하는 사울rdquo이 엘루마의 눈을

(왼쪽) 바울의 1차 전도여행 경로 (오른쪽) 구브로 섬의 지도

(위) 바보에 위치한 원형극장

(오른쪽) 바보에 있는 아프로디터 여신전

30

잠시 멀게 하였다 한편 총독은 모든 일을 보고 주의

가르침을 믿었다 (행 137-12)

누가는 사도행전을 기록하며 이 부분에서 처음으로

lsquo바울rsquo이라는 이름을 사용하였다 이는 바울이 전도여

행을 떠나며 이름을 lsquo사울rsquo에서 lsquo바울rsquo로 바꾸었다는 의

미가 전혀 아니다 lsquo바울rsquo은 로마 시민으로의 정식 이

름이다 로마 시민의 이름은 다음과 같은 세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프라노멘 (Praenomen 이름) 노멘

(Nomen gentile 성) 코그노멘 (Cognomen 영어의

중간 이름에 해당) 우리가 알고 있는 바울은 바로 lsquo코

그노멘rsquo에 해당하며 의미는 lsquo작은 자rsquo이다 따라서 바

울은 히브리식 이름 사울의 로마식도 아니다 왜냐하

면 lsquo사울rsquo이라는 이름의 히브리 말 어원은 lsquo묻는다 (to

ask)rsquo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성경상에 나타난 로

마 시민 중 세 가지 이

름이 모두 소개되어져

있는 인물은 없다 우리

가 흔히 알고 있는 lsquo본

디오 빌라도rsquo도 코그노

멘과 노멘으로만 알려

져 있을 뿐이다

또한 로마식 이름을

지니고 있다고 해서 반

드시 로마 시민인 것은

아니다 따라서 이름의

한 부분만으로 그 사람

이 로마인이라 단정지을

수 없다 바울의 유대인

동역자로 잘 알려진 실

루아노 (고후 119 살전 11 살후 11) 역시 코그노

멘에 해당하는 로마식 이름인데 누가는 사도행전에서

실루아노를 헬라식 이름인 lsquo실라rsquo로 소개하고 있다

(행 15-18) 실라가 로마시민인 것을 아는 것은 이름

때문이 아니라 바울이 실라를 로마 시민이라고 지칭

했기 때문이다 (행 1637) 바울 역시 자신이 태어나면

서부터 로마 시민임을 스스로 밝혔다 (행 2228)

그런데 누가는 왜 이 시점에서 이름을 사울에서 바

울로 바꾸어 사용하기 시작한 것일까 그것은 아마도

이방 전도를 시작하면서 바울이라는 이름을 사용했기

때문이 아닐까 예루살렘이나 유대인들에게는 히브리

식 이름인 사울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대신 이방인

들에게는 그들에게 다가가기 쉬운 바울이라는 이름을

바울 스스로 사용했던 것이리라 누가는 이 시점에서

부터 바울이라는 로마식 이름을 사용할 뿐만 아니라

전도 여행의 주도권도 바나바에게서 바울에게로 옮겨

간다는 인상을 주기 시작한다 이전까지는 바나바와

사울 또는 일행 등으로 묘사하다가 이 시점에서 lsquo바나

바와 바울rsquo 또는 lsquo바울과 바나바rsquo로 소개되어지고 (행

13-15) 후에는 바울이 항상 앞에 소개된다

거짓 선지자 엘루마의 눈을 멀게 하는 바울

구브로의 바보 근처에서 발견된 lsquo총독 서기오 바울rsquo이라는 이름이

새겨진 돌

지난 1961년 가이사라에서 발견된 lsquo본디오 빌라도rsquo 이름이 새겨진 돌

31

기도합주회가 12월 첫째 목요일인 6일 오후 8

시에 메릴랜드 캠퍼스 본당에서 진행되었다

김원기 목사는 합주회의 지휘자가 되고 다양한

악기를 연주하는 예배위원들 악기 연주에 따라 함

께 모여 찬양하는 성도들의 아름다운 하모니였다

합주회의 서곡 ldquo당신은 하나님의 언약 안에 있는

축복의 통로rdquo였다 찬양으로 서로를 축복하며 기도

회의 분위기는 무르익어갔다 갈급했던 심령들에게

촉촉히 비를 적시는 순간이었다

마가복음 14장 29절부터 42절까지의 말씀으로

ldquo위험 상황 이전에는 과장된 부사어로 주님을 죽기

까지 따를 듯 하다가 막상 상황이 반전되자 나는 이

사람을 알지 못한다며 베드로는 세 번이나 부인을

하였다 제자들에게 간곡하게 기도를 부탁하시는

주님의 말을 듣고도 잠을 자는 모습에 rsquo한시동안도

깨어 있을 수 없더냐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있어

기도하라 마음에는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도다rsquo하시

는 안타까운 음성을 지나치지 말기를 바란다rdquo고 강

조하였다

찬양을 한 뒤 두 사람씩 손을 잡고 상대를 위하

여 간절히 아주 간절히 기도하였다 기도 후 찬양

을 하며 두 명에 두 명을 더한 네 명이 한 팀으로 기

도하였다 주님의 말씀으로 기쁨을 되찾아 영이 회

복되고 회복된 영은 우리의 심령을 회개로 이끌었

다 하나님의 말씀에 비추어 이것은 아니었는데 하

는 것을 누구는 모른다 해도 자신들은 알 것이니 깊

은 회개의 시간이 있은 후 우리는 영적으로 무장된

만큼 적의 세력에 대항하여 이길 능력을 키우고 악

에게 지지 말고 선으로서 악을 이기기를 간절히 원

하였다

찬양을 부른 후 네 명이 여덟 명으로 모여 기도

하였다 여덟 명이 열여섯 명으로 기도하기를 마지

막에는 커다란 원으로 하나가 되어 기도하였다 1

새해의 사역을 위하여 2 lsquo무서운 사람들rsquo이 되도록

3 전도의 문을 열어주시도록 4 오이코스 사역이

활성화 되도록 5 목회실을 위하여 6 버지니아 캠

퍼스 부흥을 위하여 7 교회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하나 되도록 등의 기도제목을 놓고 합심으로 기도

하였다 재헌신의 시간에는 ldquo우리가 하는 일이 하

나님께로부터 온 직분임을 깨닫고 담대하게 하나님

의 영광을 선포하며 선한 싸움을 싸울 것을 다시 다

짐하자rdquo고 기도한 뒤 물이 바다 덮음같이 찬양을

하며 하나님의 말씀으로 심령이 가득하기를 간구하

였다 멋진 조화로 아름다운 화음을 이룬 12월 6일

의 기도합주회는 이렇게 마쳤지만 마음에 가락은

계속남아 우리의 마음속에 우리의 시간 속에 우리

의 미래에 지속적으로 흐를 것이다

아름다운 하모니 글 - 이연일

32

少年易老學難成 (소년이로학난성) 소년은 늙기

쉬우나 학문을 이루기는 어렵다

一寸光陰不可輕 (일촌광음불가경) 순간 순간의

세월을 헛되이 보내지 마라

未覺池塘春草夢 (미각지당춘초몽) 연못가의 봄

풀이 채 꿈도 깨기 전에

階前梧葉已秋聲 (계전오엽이추성) 섬돌 앞 오

동나무 잎이 가을을 알린다

소년은 늙기 쉬우나 학문을 이루기는 어렵다는

말 송나라 대유학자 주자의 권학문에 나오는 시로

서너 살 때부터 어머니께서 노래로 가르쳐주어 40

년이 지나도록 기억하고 있다 이상하게도 학교 때

외운 시들은 잘 기억하지 못하지만 어머님이 어렸

을 때 가르쳐주신 시들은 지금도 생생하다

얼마 전 우리 집에서 중고등부 오이코스 추수

감사절 저녁모임이 있었다 김모세 목사님외에 35

명이 모여 아주 귀한 친교시간을 가졌다 터키 두

마리 햄 두 덩어리 통 소고기 스터핑 옥수수 콩

고구마 각종

파이 등등 아

름답고 푸짐

한 만찬이었

다 폐암으로

투 병 하 시 는

아버님이 꼬

막 밤을 새시

면서 정성에

정성을 다하

신지라 완벽

한 메인이었

다 식사도 아

직 못하시는

데 한편 죄

송스러웠지만

매 목요기도회 때 중보기도 받으시고 하나님께서

당신의 암세포를 깨끗케 하심을 믿고 감사하는 마

음이셨기에 몸은 힘드셨지만 왠지 약해 보이셨지

만 기쁨으로 가득차신 모습이셨다 하나님께 감사

감사드리며 그동안 저희 아버님을 위해 기도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계속해서 아버님의 신

앙과 건강을 위해 기도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우리 큰 아이 민규의 불평(왜 우리 오이코스는

공휴일도 없냐)에도 아랑곳없이 온 식구까지 동원

하여 음식과 실내장식을 거의 완벽하게 준비하고

이양호 장로님 이연일 권사님 우리 오이코스 최고

의 목자와 목녀 신덕준 집사님 내외 한국에서 오신

김모세 목사님의 장인 장모 초청 내빈 동원까지

완벽함을 보여주신 극성 오이코스 맘 두 분(김한)

께 항상 감사드립니다 물론 끝까지 남아서 청소까

지 다해주시고 그날 수고하시고 와주신 모든 분께

감사

계절이 계절인만큼 하나님께 감사해야 하는데

세월의 흐름이 너무 빨라 감사보단 걱정이 앞서는

내 자신을 무

척 부끄러워하

며 우리가 아

이일 땐 언제

어른이 되나하

고 지루한 날

을 보냈는데

지금은 하루

24시간이 모

자라니 우리

아이들이 이런

걸 알까 주자

의 시를 40여

년을 외워왔지

만도 이제 간

신히 깨달았을

세월을 아끼라

少年(소년)은 易老(이로)하고 學難成(학난성)이니

一寸光陰(일촌광음)인들 不可輕(불가경)이라

未覺池塘春草夢(미각지당춘초몽)하여

階前梧葉(계전오엽)이 已秋聲(이추성)이라

글 - 이경석

33

까 글쎄 확실하지는 않지만

위의 시처럼 ldquo소년은 늙기 쉬우

나rdquo 세상의 학문대신 영혼의 학

문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를 이

루기는 매우 어렵다 세상의 학

문 지식을 이루는 일을 어디 감

히 하나님과의 관계와 비교하려

마는 세월을 헛되이 보내지 않

고 소년시절부터 하나님과의 관

계를 이루었다면 하는 아쉬움과

함께 우리 아이들 중고등부 오

이코스를 바라보며 자랑스럽고

대견하다 모두가 더욱 정진하

여 영혼의 학문 하나님과 일대

일의 관계를 이룩하길 바라는

바이다 중고등부 오이코스 화

이팅 사랑한다 우리 아들 딸들

내가 헛되이 보낸 오늘이라는 시간은

어제 죽은 이가 그토록 그리던 내일입니다

시간의 아침은 오늘을 밝히지만

마음의 아침은 내일을 밝힙니다

열광하는 삶보다 한결같은 삶이 더 아름답습니다

돕는다는 것은 우산을 들어주는 것이 아니라

함께 비를 맞는 것입니다

사람은 누구에게서나 배웁니다

부족한 사람에게서는 부족함을

넘치는 사람에게서는 넘침을 배웁니다

스스로를 신뢰하는 사람만이 다른 사람에게 성실할

수 있습니다

살다보면 일이 잘 풀릴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리 오래가지는 않습니다

살다 보면 또한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이것도 역시 오래가지 않습니다

소금 3퍼센트가 바닷물을 썩지 않게 하듯이

우리 마음 안에 있는 3퍼센트의 고운 마음씨가

우리의 삶을 지탱하고 있는지 모릅니다

34

ldquo물이 땅에서 물러가고 점점 물러가서 일백 오

십 일 후에 감하고 칠월 곧 그 달 십칠 일에 방주가

아라랏 산에 머물렀으며 물이 점점 감하여 시월 곧

그 달 일 일에 산들의 봉우리가 보 더라rdquo (창 83

-5)

노아의 홍수는 2월 17일에 시작되었고 (창

711) 홍수가 시작된 지 40일이 지나서야 방주가

물 위로 떠올랐다 (창 718) 성경은 방주가 7월 17

일에 아라랏 산에 머물렀다고 증거하고 있는데 이

로 인해 방주가 물 위에 떠 있던 기간이 3개월 20

일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노아가 방주에서 나온

날은 다음해 2월 27일이었음으로 노아가 아라랏

산에 걸려 있는 방주 안에서 지낸 시간이 7개월이

넘는 셈이다 방주가 아라랏 산에 걸린 후 40 여일

이 지난 10월 1일이 되어서야 여러 산들의 봉우리

를 볼 수 있었다 홍수 이래 7개월 반 만에 산들의

봉우리를 보게 된 것이다

ldquo사십 일을 지나서 노아가 그 방주에 지은 창을

열고 까마귀를 내어 놓으매 까마귀가 물이 땅에서

마르기까지 날아 왕래하 더라rdquo (창 86-7)

홍수가 일어나기 일주일 전에 노아가 방주에 들

어갔던 점을 (창 79-10) 감안하면 방주에 들어간

지 9개월 1주일 만에 노아는 까마귀를 날려 보내었

까마귀와 비둘기

홍수의 물이 빠지면서 노아는 땅의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까마귀와 비둘기를 날려보낸다 이 과정에서 나

타나는 노아의 지혜와 더불어 하나님의 명령을 기다리는 노아의 자세를 살펴보고자 한다

글 - 오장석

성경적

창조론

35

는데 이는 물이 줄어

들고 있는지 확인하고

자 함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왜냐하면 까마귀

를 날려 보내기 이전

에 이미 방주가 아라

랏 산에 걸렸을 뿐만

아니라 여러 산봉우리

를 직접 보았기 때문

이다 노아는 산 아래

땅의 상태가 어떠한

지 궁금했던 것이다

방주 밖의 상황이 얼

마나 진전되었는지 확

인하기 위해 까마귀를

날려 보냈던 것이다

까마귀는 더러운 곳에서도 잘 견디는 새이며

썩은 고기도 먹을 수 있는 새이다 따라서 까마귀가

방주로 다시 돌아오지 않았다는 것은 그만큼 방주

밖의 상황이 호전되었다고 짐작할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것은 환경이 지저분한 곳에서도 살 수 있

는 까마귀가 견딜 수 있는 조건일 뿐 모든 동물들

이 견딜만한 환경이 되는지 가늠하기는 어렵다

ldquo그가 또 비둘기를 내어 놓아 지면에 물이 감한

여부를 알고자 하매 온 지면에 물이 있으므로 비둘

기가 접족할 곳을 찾지 못하고 방주로 돌아와 그에

게로 오는 지라 그가 손을 내 어 방주 속 자기에게

로 받아들이고rdquo (창 88-9)

그래서 노아는 비둘

기를 선택하 다 지

저분한 곳에서도 살

수 있는 까마귀와는

대조적으로 비둘기는

씨앗 곡물 과일과 같

은 신선한 식물을 먹

으며 마른 땅에서만

사는 새이다 따라서

비둘기가 돌아오지

않는다면 방주 밖의

환경은 자신과 다른 동물들이 살만하다고 여겨지는

것이다 노아가 비둘기를 날려 보내자 비둘기는 아

직 지표면에 물이 남아 있던 관계로 다시 방주로 돌

아왔다 까마귀가 돌아오지 않았을 때보다 돌아온

비둘기를 바라보면서 노아는 방주 밖의 상태에 대

해 더 구체적인 모습을 떠 올릴 수 있었다

ldquo또 칠 일을 기다려 다시 비둘기를 방주에서 내

어 놓으매 저녁때에 비둘기가 그에게로 돌아왔는데

그 입에 감람 새 잎사귀가 있는지라 이에 노아가 땅

에 물이 감한 줄 알았으며rdquo (창 810-11)

감람나무 잎사귀

를 입에 물고 있는

비둘기의 모습 평

화의 상징으로 우리

에게 이미 친숙한

그림인데 이 그림

의 배경이 바로 이

성경구절이다 첫

번째 비둘기가 돌아

온 후 일주일 뒤 두

번째 비둘기를 날려

보내자 저녁때에 감

람나무 새 잎사귀를 물고 돌아왔다 성경은 lsquo새 잎

사귀rsquo임을 분명히 하고 있다 여기서 lsquo새rsquo는 히브리

어로 lsquo타라프(taraph)rsquo인데 lsquo따낸rsquo 또는 lsquo싱싱한rsquo이

라는 의미이다 즉 물 위에 떠 있는 죽은 감람나무

를 물고 온 것이 아니라 살아있는 감람나무에서 직

접 따온 새 잎이라는 뜻이다

특별히 감람나무는 다른 식물들이 살기 어려운

기후 즉 오랜 가뭄 홍수나 비탈 돌밭과 같은 열악

한 토양 상황 아래에서도 잘 견디고 생존하는 나무

로 잘 알려져 있다 또한 번식에 있어서도 줄기꽂이

로도 쉽게 이식이 가능한 식물이다 감람나무는 어

느 부위에서도 다시 자라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그러한 점에서 노아의 홍수와 더불어 감람나무가

등장하는 것은 흥미로운 기록이 아닐 수 없다 홍수

의 물이 빠져나가면서 제일 먼저 복원될 가능성이

있는 식물이

바로 감람나

무이기 때문

이다

까마귀

비둘기

감람나무 잎새

36

했다는 말에는 힘이 없다 오히려 성경이 일어났던

일들을 보다 정확하게 증거하고 있다

ldquo육백일 년 정월 곧 그달 일 일에 지면에 물이

걷힌지라 노아가 방주 뚜껑을 제치고 본즉 지면에

물이 걷혔더니 이 월 이십칠 일에 땅이 말랐더라rdquo

(창 813-14)

성경에는 비둘기가 돌아오지 않았다는 기록 뒤

에 바로 노아가 방주 뚜껑을 제치고 지면에 물이 걷

혔다는 기록이 이어지지만 실제로 두 사건 사이에

는 29일이라는 간격이 있다 더욱이 지면에 물이

걷힌 것을 보고 뚜껑을 제쳤지만 땅이 마르고 방주

에서 나왔던 것은 2월 27일로 방주의 뚜껑을 제치

고도 57일을 더 방주에서 기다렸다 그러므로 비둘

기를 마지막으로 보낸 후에도 노아는 방주에서 86

일을 더 머문 셈이다

왜 그랬을까 지표면에 물이 좀 남아있다 하여

도 별 문제가 없지 않았을까 충분히 사람의 지혜

로 그와 같은 판단을 할 수 있었고 어쩌면 상식에

벗어나지 않는 생각일 것이다 하지만 노아는 기다

렸다 하나님께서 나오라 명령하시는 그 순간까지

기다렸다

ldquo주님 말씀하시면 내가 나아가리다 주님 뜻이

아니면 내가 멈춰 서리라rdquo

노아가 현대에 살고 있다면 이 찬양을 부르지

않았을까 lsquo주를 앙망하는rsquo 노아의 믿음이 엿보인

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그러한 믿음을 의로 여기

셨던 것이다

물이 빠지는 기록이나 새를 날려서 상황을 파악

하는 기록이나 하나같이 노아의 홍수가 전 지구적

이었음을 말하고 있다 150일간 홍수로 지구 전체

가 덮 고 물이 바다로 빠져나가는데 74일 그리

고 물이 마르는데 약 147일 정도가 소요되었다 지

역적인 홍수로는 도저히 설명이 되지 않는 기간이

다 결국 홍수로 모든 사람이 죽었으며 오직 ldquo하나

님의 은혜를 입은 (창 68)rdquo 노아 여덟 가족만 살아

남았다

ldquo또 칠일을 기다려 비둘기를 내어 놓으매 다시

는 그에게로 돌아오지 아니하 더라rdquo (창 812)

세 번째로 비둘기를 내어 놓자 이번에는 돌아

오지 않았다 비둘기는 먼 곳에서도 집으로 돌아올

수 있는 능력이 뛰어난 새로 널리 알려진 새이다

따라서 비둘기가 돌아오지 않았다는 것은 방주 밖

에 식물이 방주 내의 식물보다 더 좋고 풍부했다는

의미이다 즉 땅 위에 식물들이 자라기 시작했다는

증거인 셈이다

지난 호에서 lsquo길가메쉬 서사시rsquo에 나오는 홍수

전설과 노아홍수를 비교하 는데 성경이 제시하는

방주의 크기가 안정성과 경제성에서 가장 적절한

비율이었던 반면 길가메쉬 서사시에 나오는 방주

의 크기는 전혀 안정성이 없는 비율이었음을 살펴

보았다

이번 호에서는 땅이 마르고 식물이 자라나는 과

정을 확인하기 위해 새를 이용했던 노아의 지혜를

살펴보았는데 다른 홍수 전설에도 이와 비슷한 내

용들이 있다 길가메쉬 서사시에도 새를 사용하는

데 비둘기와 까마귀 이외에도 참새가 나온다 그런

데 참새는 전적으로 곤충을 식량으로 삼기에 참새

가 돌아오지 않는다 하여 땅의 사정이 어떠한지 판

단하는데 큰 도움이 되지 못한다

그리고 길가메쉬 서사시에 나오는 새의 순서도

성경에 비해 합리적이지 않다 길가메쉬 서사시에

서는 비둘기 참새 이후에 까마귀를 날려 보냈다

위에서 언급했던 것과 같이 까마귀가 돌아오지 않

았다는 것이 땅의 환경이 많이 진전되었음을 나타

내주기는 하지만 노아와 다른 동물들이 살아가기에

적합한 땅인지 새로운 식물들이 자라나고 있는지

암시해주지는 못한다 또한 길가메쉬 서사시에서는

비둘기나 참새가 새로이 자라난 잎을 물고 왔다는

기록도 없다 따라서 단순히 까마귀가 돌아오지 않

았기에 모두 방주에서 나왔다는 길가메쉬 서사시의

이야기는 논리적으로 빈약하다

특별히 길가메쉬 서사시 이야기의 주인공인 lsquo우

트나피쉬팀rsquo이 lsquo놀라울 정도로 현명한rsquo 사람이라고

묘사되었던 것을 감안하면 새를 날려보낸 이유와

판단에 있어서 논리적이지 못하다 그런 의미에서

까마귀 이후에 비둘기를 날려보냈던 성경의 기록이

더 합리적인 순서이다 비록 사소한 차이이지만 길

가메쉬 기록보다는 성경이 더 사실에 가깝다는 인

상을 주며 더 나아가서 성경이 다른 전설들을 참고

37

휄로쉽 한국학교는 가을학기(1학기)가 9월 8일

에 시작하여 12월 15일에 휄로쉽 한국학교 주최로

제2회 동화구연대회를 가진 후 겨울방학식과 더불

어 겨울방학에 들어갔다

18명의 학생들이 동화를 구연하는 대회에서 1

등 김나은 2등 김나혜 3등 김주리 어린이가 차지

했다 동화구연대회는 많은 사람들 앞에서 한국말

로 발표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었는데 지난해

에 비해 많은 발전이 있었다

그리고 지난 10월 13일 체험학습 시간에 lsquo떡볶

이 만들기rsquo는 한국음식에서 빠질 수 없는 음식인 떡

볶이를 직접 만들어 먹는 재미있고 유익한 시간이

었다 버지니아 캠퍼스에서는 11월 17일에 깍두기

만들기를 했었다

11월 10일 재미한국학교 워싱턴지역 협의회 주

최로 있었던 글짓기 대회 및 백일장 대회에 참가하

여 여러 부문에서 수상하였는데 버지니아 캠퍼스

의 김지윤 어린이가 편지쓰기 2반 부문에서 최우수

상을 받았다

지난 12월 1일에 재미한국학교 워싱턴지역 협

의회(WAKS) 주최로 있었던 lsquo스승의 밤rsquo 행사에서

김명희 교감(버지니아 캠퍼스)이 5년 이상 교사 근

속상을 받았다

봄학기(2학기)는 2008년 1월 26일에 개학하며

같은 날 민속놀이를 체험하게 된다

가을학기를 마치며 글 - 이마리아 사모

휄로쉽

한국학교

38

왜 이 일에 대해서 그렇게 분개하고 있느냐고

우울증은 우리가 시간이 있을 때 혹은 편할 때 다루

는 그런 가벼운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다 시계는 계

속 똑딱거리며 움직이고 있다 우리는 생명을 살릴

수도 있고 그들을 잃고 나서 ldquo왜rdquo라고 물으며 비통

해할 수도 있다 오늘밤 나는 우울증에 시달리던 한

여성이 자살을 했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들었다 (그

여성의 가족과 나는 알고 지내는 사이이다) 이 소

식을 듣고 나는 슬픔과 더불어 우리가 다시 한 번

싸움에 졌다는 사실에 화가 나고 불쾌했다 이 글에

서 설명하지는 않겠지만 여러 가지 이유들로 인해

이 상황은 특별히 문제의 정곡을 찌르고 있다 우리

가 무엇인가를 하지 않으면 이런 일이 다시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너무도 잘 알고 있다는 것이 나를

돌아버리게 한다

당신이 그 무언가를 할 수 있다 당신 자신과 다

른 이들에게 있는 정신질환의 조짐을 인식하는 것

을 배우라 우울증과 싸우고 있는 친구들이나 식구

들 옆에 같이 있어주라 우울증을 겪고 있는 사람들

쪽에서도 상당한 용기가 필요하지만 여전히 그들

에게도 지지해주는 사람들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

아라 우울증이 치명적인 병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가볍게 생각하지 말라 그리고 우울증은 치료

가능하다는 것을 알라 교회와 사교 모임에서 우울

증에 대해 열린 마음으로 대화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라 그리고 맞다 기도하라 기도는 이 모든

과정에서 아주 중대한 위치를 차지한다 나는 약물

치료의 도움 없이도 우리를 치료하시고 우울증에서

건져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과소평가하고 있는 것

이 아니다 그저 나는 좋은 믿음을 가지고 있는 누

군가에게 암이 없어지게 해달라고 더 세게 기도해

야 한다고 주장하지 말라는 이야기이다 (그렇게 말

할 사람들을 조롱하고 싶다)

마지막으로 본론으로 돌아가자 (다시 말해 내

이야기로 돌아가자) 내가 이 문제에 이렇게 완강한

것에는 또 다른 개인적인 이유가 있다 내 자신이

Why am I getting so up in arms about this Because its not a light problem to be dealt with when we have time or when its convenient The clock is constantly ticking and we could either save lives or grieve and ask why when theyve been lost I heard the devastating news tonight that a woman struggling with depression (whose family I am acquainted with) committed suicide and in addition to being filled with sadness to hear it I am angry and upset that we lost the fight again For a variety of reasons I wont go into the situation hit par-ticularly close to home And it drives me nuts to know it very well might happen again if we dont do something to stop it

You can you know Learn to recognize the signs of mental illness in yourself and others Be there for your friends and family when they are dealing with it and realize it takes a lot of bravery on their part but that they still need support Know that it is potentially fatal and not to be taken lightly Know that it is treatable Create an environment of openness and dialogue in your church and social circles And yes--pray Prayer can always be a crucial part of the process and Im not knocking Gods ability to heal us or lift us from our de-pression etc without the aid of meds and therapy Im just saying you would never insist if someone had enough faith and just prayed harder their cancer would go away right (Well there are some who would but I want to throw things at them)

Finally bringing everything back full circle (that is to say back to me) theres another more personal rea-son Im so adamant about this issue and its the fact that Ive struggled with it myself Ive never been particularly vocal about it (although I wont shy away if you ask or if it comes up--it just rarely does) but Im going to be open right now Especially because I know for a fact that Im not the only one--off the top of my head I can think of almost 10 close friends and family members who have also fought this fight

At some point in high school I started struggling with depression Sometimes it hit harder and sometimes it lasted longer Hopelessness helplessness and worth-lessness were not just feelings on a checklist for me They were a part of my daily experience Irritability

우울증 교회 그리고 당신(Part 2) Depression the Church and You (Part II)

우울증은 암이나 백헐병과 같은 병일 뿐이다 우울증는 치명적인 병이 될 수도 있지만

치료 가능한 병이기도 하다

글 - Stephanie Kim

39

우울증과 싸워왔기 때문이다 나는 이 문제

에 대해서 특별히 소리 내어 이야기 한 적은

없다 (누군가가 물어보거나 드문 일이긴 해

도 그런 화제가 대두된다면 피하지는 않겠지

만 말이다) 그러나 지금 나는 이 문제에 대

해 솔직해지려 한다 나 혼자만이 겪는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지금 이 자리

에서 나는 우울증과 싸우고 있는 10여명 정

도의 가까운 친구와 가족을 떠올릴 수 있다

고등학교 시절의 어느 땐가부터 나는 우

울증에 시달리기 시작했다 가끔 심하게 우

울증이 나를 덮칠 때도 있었고 어느 때는 오

래 지속되기도 했다 절망감 무기력감 그리

고 무가치함은 단순히 나의 체크리스트에 있

는 감정들이 아니었다 이 감정들은 내가 매

일 경험하는 한 부분이었다 민감하게 굴고

(심각할 정도로 모든 것이 내 신경을 건드렸

다 특별히 내 가족이 하는 모든 것이) 끊

임없이 눈물을 많이 흘리는 것은 보통이었다 일단

사람들의 눈에서 벗어나면 나는 가족과 시간을 보

내거나 말하기를 거부하고 내 방에서 은둔하며 많

은 시간을 보냈다 침대에 누워서 죽음 영원한 잠

에 대해서 생각하고 내가 살던지 죽든지 왜 문제가

되지 않는지 그 이유들을 마음속으로 나열하였다

우울증이 너무 심할 때는 피부가 부어오를 때까지

피부를 찢지 않으면서 손톱으로 계속해서 긁어대는

버릇을 가지게 되었다 그저 고통에서 조금이라도

해방되기 위해서였다

이 모든 것들이 전혀 나답지 않은가 나답지 않

은 것은 이 모든 것들이 많은 면에서 내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나는 마침내 내 힘으로는 이 문제에서 벗

어나지 못한다는 것과 내가 겪고 있는 것이 lsquo단순한

어떤 단계rsquo가 아니라는 것을 인정하였다 엄마가 우

울증 약을 추천하였을 때 나는 lsquo안 될 것 없지rsquo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거의 동시에 내 머리 주위에 걸쳐

있던 안개가 걷히는 것 같았다

이것은 내 이야기를 간단하게 적은 것이다 내

가 무엇을 느꼈고 어떻게 싸웠고 솔직할 것을 주

장하면서도 대중 속에서 내가 약자라는 것을 인정

하는 것이 얼마나 힘들었는지 그것들을 전부 표현

하는 것은 어렵다 하나님의 은혜와 현대 약품의 도

움으로 이제 나는 안정된 상태이다 비록 계속해서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하기는 하지만 말이다 솔직히

나는 그렇게 하지 않을 수 없으며 당신도 마찬가지

다 제발 그것을 기억해주기 바란다

(seriously everything got on my nerves especially eve-rything my family did) and lots of free-flowing tears were the orders of the day I spent a lot of time retreat-ing into my room as soon as I was out of the public eye refusing to spend time or talk with my family I would lie in my bed contemplating death or at least eternal sleep and running lists in my mind of reasons why it didnt matter whether I was alive or not I got in the habit of scratching my fingernails along my skin over and over to raise welts (without breaking skin) when-ever it got to be too much just because I needed some release

Does this sound nothing like me Thats because in a lot of ways it is nothing like me And when I finally admitted to myself I wasnt going to snap out of it on my own and that it wasnt just a phase I was going through I figured why not when my mom suggested medication and it was like the fog around my head cleared up almost instantly Thats the simplified version of the story anyway Its hard to describe fully how I felt or coped or even how hard it is to admit Im such a weakling in public even though I advocate openness By Gods grace and with the help of modern medicine Im stable now although I keep a close watch I cant afford not to to be honest and neither can you Please remember th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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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 바울은 열린 마음을 소유했을 뿐 아니라 빚

진 마음의 소유자였습니다 그는 자신을 lsquo빚진자rdquo

라고 생각했습니다 바울은 복음의 능력과 권세에

대해 확신을 가지고 당당하게 살아가는 담대한 신

앙인이었습니다

저는 조금도 사도 바울은 아니지만 하나님께서

그동안 저에게 베푸신 사랑에 lsquo항상rsquo 빚진자입니다

거의 20 여년 동안 미정부에서 공무원으로 또한

조달업의 경험으로 계속해서 축복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아주 자그나마 우리교인들과 저의 작은

경험을 토대로 미 정부조달 시장에 대한 정보를 나

누고자 합니다

먼저 크게 lsquo공공사업(Public Sector Procure-

ment Business)rsquo은 정부(Government)와 교육

(Education)으로 나누며 정부는 연방(federal)과

주지방(state amp local)으로 교육은 대학 (Higher

Ed)과 초중고등학교(K-12)로 나뉘어진다

4 Public Sectors Federal State amp Local

Higher Ed K-12

연방정부는 거의 모든 부서가 연방구매법

(FAR)을 국방부는 국방구매법 (DFARS)을 주지

방정부는 각 주마다 각 시군마다 또는 각 공기업

마다 거의 비슷하지만 다른 구매법이 있고 대학과

초중고등학교 역시 각각 다른 구매법에 의해 조

달이 이루어진다 미 정부조달 시장의 기본은 구매

법을 알고 준수하는 것이다 모두 변호사가 되라는

건 아니고 하나님의 법을 아는 우리는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Federal Acquisition Regulation (FAR)

Defense Federal Acquisition Regulation

Supplement (DFARS)

정부시장 규모는 7천억 불 ($700B) 각 부서마

다 각 주각 시군각대학 각 교육청마다 미리 예산

편성이 되어 있어서 어느 부서를 어느 주지방정부

를 마케팅할까 준비할 수 있다

정부영업은 다른 어느 영업보다 세일즈 싸이클

이 긴 반면 한번 계약하면 장기계약이 유용하고 이

윤이 보장되며 수금 걱정이 없다 정부일지라도 20

년 전 10년 전 5년 전 작년 급격히 변하고 있다

중소기업청(SBA)의 소수기업 우대정책 역시 예전

같지 않고 세계화 추세에 맞추어 과도경쟁을 하고

있다

리테일 (Retail) 사업은 첫째도 장소 둘째 셋째

도 장소인 반면 일반 사업은 특히 정부사업은 첫째

도 관계(Relationship) 둘째 셋째도 관계이다 이

민역사가 짧은 우리 한인교포들은 사회적 단점

(Socially Disadvantaged)때문에 관계면에서 경쟁

력이 떨어진다 많은 한인 15세 2세들이 정부직에

종사하지만 아직 역부족이다

아마도 미 연방중소기업청(SBA)의 소수기업 우

대정책 8(a) 프로그램을 많이 들었을 것이다 많은

한인기업인들 중 대부분이8(a) 프로그램을 잘 활용

해 정부사업에서 성공했고 몇 회사들은 굴지의 회

사로 또는 상장회사로 키워 성공사례로 전해진다

8(a) 프로그램 인증은 미연방중소기업청에서 승

미 정부 조달 시장 (1)

(US Public Sector ProcurementDoing Business with US Government)

글 - 이경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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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며 적어도 2년 이상 사업경력 요구 (유경험 창

업자 면제 가능) 세금보고서 및 개인 재정등 회사

서류 등 많이 간소화 됐지만 아직도 시간투자를 요

한다 8(a) 프로그램은 9년 프로그램이지만 첫 6

개월에서 일년은 인증을 기다리고 현실적으로 8년

프로그램이다

나도 그랬지만 처음에 많은 사람들이 8(a) 프로

그램이 성공의 전부인 줄 알았다

우리가 낚시 또는 사냥을 하려면 라이센스가 있

어야 하듯 정부사업에는 많은 종류의 라이센스가

필요하다 그중 하나가 바로8(a) 라이센스인데 가

장 중요한 건 35백만불까지 독점계약이 가능하다

독점계약은 경쟁이 없기 때문에 높은 이윤을 창출

할 수 있다 8(a)는 연방 프로그램이고 그외의 각종

계약 라이센스가 있는데 통상적으로 컨트랙 비이클

(Contract Vehicle)이라 부른다 MBEDBE

LDBEWBE 등은 주지방 정부프로그램이고 연방

정부와 비슷하게 각종 계약 라이센스 컨트랙 비이

클(Contract Vehicle)이 있다

많은 한인들이 언어장벽이나 문화적 차이에서

정부사업을 두려워 하지만 정작 뛰어들면 다른 사

업과 크게 다르지 않음을 느낄 것이다 혼자서 모든

걸 감당하려면 어렵겠지만 처음부터 동업을 하던

지 아니면 내가 잘하는 것만 하고 다른 회사와 협력

하면 서로 상호이익을 낼 수 있다 한국의 대기업

이 소기업의 하청을 받는 것을 보지 못한 우리로서

는 이해할 수 없지만 미 대기업의 대부분이 소기업

의 하청을 환영하며 정부에서 또한 권장한다

나 역시 우리 한인들 중 창업근성이 있으시면

내 경쟁자가 될지라도 정부사업을 극구 권하고 싶

다 3P Persistent (끈기) Patient (인내) Pas-

sion (열성)이 있으시면 분명 성공할 수 있다

미 연방중소기업청 법에 의해 대기업은 전체 계

약의 최소 23 이상을 소기업에게 하청

(Subcontracting)을 줘야 하며 정부 역시 23 이

상 소기업과 계약해야 한다

위의 23 소기업 계약목표에는 여성기업 소수

기업 상해군인기업 미개발지역기업 등의 부분 목

표가 있다 알래스카 원주민 기업은 슈퍼 8(a) 프로

그램을 적용 일반 8(a) 프로그램의 제한을 받지 않

는다

만일 가능하면 주변에 정부공무원과 친분관계

를 유지하라 가까운 주정부 지방정부 (교육기관)

연방정부 (워싱턴 디씨 지역 장점)중에서 한 두 부

서만 공략한다 정부 웹사이트를 사용하고 각 부서

의 미션 및 조직을 파악한다 많은 곳에서 무료세미

나 무료 상담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미국의 공공시장(Public Sector Market)은 거

대하다 연방정부와 주정부 외에 85000 지방정부

가 있으며 2005년 전체 IT 예산만도 $175억불

그중 $85억불이 연방 $74억불이 주지방 $8억불

이 K-12 그리고 $9억불이 대학에 나누어져 있다

공공사업은 다른 일반사업과 달리 법에 의해 반

드시 공정하고 열린 경쟁을 요구하며 공공기관 역

시 법에 의해 납세자에게 입찰 및 제안서에 필요한

모든 정보 (예산 구매계획 방법 등등hellip)를 제공해

야한다

장점 중 하나인 정부시장은 많이 안정적이다

불황일지라도 큰 영향없이 대체적으로 생존할 수

있다 다른지역에 비해 워싱턴 디씨 메트로는 크게

경기를 타지 않는 이유이다 많은 사람들이 캘리포

니아의 샌호세를 실리콘밸리로 모든 테크날러지 회

사가 모여 있다고 생각하지만 워싱턴 디씨 메트로

지역에 더많은 테크날러지 회사가 있다 왜냐하면

80 이상의 연방정부 계약이 이곳 워싱턴 디씨 메

트로 지역에서 성사되기 때문이다 우리가 살고 있

는 바로 이곳이다 아마도 전세계의 정치 경제 사

회 문화 등등 적어도 연락 사무소가 있는 도시는

이곳 워싱턴디씨 메트로 밖에 없을 것이다 이 지역

에 오래 산 사람이라면 인구증가 및 주택경제를 보

더라도 쉽게 짐작할 수 있다

Public Sector 정부에 영업하기는 시작부터 엄

두가 나지 않고 막연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정부

의 조직이나 방법 및 구매법을 이해하고 나면 이시

장 만큼 흥분되고 우리같은 소수 한인민족에게 공

정한 시장임은 틀림없다 많은 한인기업인들이 정

부시장에서 성공한 예가 수 없이 많으며 지금도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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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에 다방면에서 정부시장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때 그들을 운이 좋은 사람이다 부자 가족이 있다

라고 생각한 나 자신이 매우 부끄럽지만 이 세상에

하나님의 사랑말고는 공짜가 없듯이 그들의 수고와

노고는 이루 말할 수 없다는 걸 이제야 깨달을 수

있다

정부시장은 거대하며 흥분되는 시장임이 틀림

없다 그래서인지 더 많은 인내 끈기와 열정을 요

구한다

여기 7가지 쉽게 시작할 수 있는 팁을 소개한다

첫째 각 정부의 웹사이트를 방문하라

부서마다 미션과 비젼을 이해하고 그부서의 구

매 계획을 파악 이왕이면 누군가 아는 사람을 찾고

그 부서의 전략 및 문제와 필요를 알고 해결방안을

제안할 수 있어야 한다

둘째 ldquoHow to Do Businessrdquo에 자세하게 설명

되어 있다

세째 벤더 또는 컨트렉터로 등록하라

네째 부서 또는 관계기관에서 개최하는 세미나

에 참석하라

다섯째 워싱턴 디씨 메트로 지역 주지방교육

정부는 6월말 연방은 9월말이 회계년도이며 선거

정치 또는 임기에 관심을 가지라 정부 영업 싸이클

은 매우 정치적이다

여섯째 공무원 모임등 단체에 참여 네트워킹

및 관계를 만들고 유지 보수하라

영업 싸이클이 길기 때문에 손님을 애인처럼 대

해야 한다 잡아 놓은 물고기로 착각하면 금물이다

일곱째 욕심은 금물이다 혼자서 다 하려고 하

지마라 하나님께서 적어도 하나의 은사를 주셨듯

이 자기 은사에 중점을 두고 하청이든 동업이든 팀

워크가 매우 중요하다 경쟁업체라 할지라도 같이

일하라

예) 연방 항공국에 한인 기술자가 있다는 말을

듣고 만난 후 흑인 책임자를 소개받고 3년 동안 그

녀에게 전화 및 방문 생일이면 꽃 연말이면 작은

선물등 그러는 동안 아무런 비지니스도 없었다 그

녀가 지쳤던지 귀찮은지 3년이 지나서야 작은 일을

소개받고 한발을 디뎠다 우습게도 그녀가 책임하

는 프로젝트는 경쟁자에게 졌지만 그녀의 소개로

시작한 프로젝트는 전혀 다른 부서지만 5년 장기계

약을 받아 잘 진행하고있다

아이러니하게도 지금은 그녀에게 전처럼 대하

질 않는다 왜냐하면 경쟁자에게 진 그녀의 프로젝

트 때문이다 기대를 많이 했기에 실망이 컸지만 지

금은 후회가 된다 우리가 경쟁자에게 진건 그녀의

책임이 아니다 우리가 부족함인데 이렇게 감정이

개입되면 후회를 하게된다

예) 매년 9월 30일이면 주말일지라도 대기근무

한다 3년 전 토요일 새벽기도예배 후 회사에 출근

하여 수십 통의 이메일을 연방 구매관에게 보내며

필요하면 언제든지 연락하라고 했다 몇 시간만에

3개의 계약을 받았다

그 중 하나는 육군 부대의 조경 계약이다 알러

지를 핑계로 잔디 한번 자른 적 없는 나였지만 구

매관의 전화에 할 수 없다는 말 대신 잠깐 기다리라

고 하고 한인 업소록을 뒤져 오래 전에 한 번 통화

했던 조경회사에 연락하여 두 시간 만에 십 만불이

상의 계약을 따내어 지금도 계속해서 일하고 있으

며 조만간 부대 전체 조경을 계약할 예정이다

이와같이 한인 조경회사에게 도움을 줄뿐더러

그 한인 조경회사 역시 좋은 서비스로 인정받아 높

은 평판을 만들었다 그 높은 평판은 또 다른 좋은

계약을 따내는데 큰 기여를 했다 보안상 자세히 설

명할수 없지만 복음성가에 ldquo작은 불꽃 하나가 큰

불을 일으키어helliprdquo 가사처럼 작은 계약이 큰 중요한

계약을 따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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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기나무 책 소개

이 책은 3500년 전 출애굽의 현장을 찾아낸 탐험의 기록이자 살아

계신 하나님에 대한 놀라운 탄성으로 가득 차 있다 출애굽의 비밀이 밝

혀지는 놀라운 탐험의 현장을 따라가는 것도 흥미진진하지만 탐험의 과

정 중에 아라비아에서 생활하면서 겪은 특이한 경험담과 특별한 간증을

읽는 재미도 흥미롭다

물론 시내산이 여기에 있든 저기에 있든 별로 흥미를 못 느낄 수도

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어쨌든 이 책을 읽고 나면 성경은 일점일획도

변함없는 사실을 인정하게 된다는 것이다 구약 성경의 주 무대였던 곳

의 삶과 문화를 살갑게 조명하고 있는 이 책이 앞으로 구약 성경을 이해

하는 데 커다란 도움을 줄 것이다 성경의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이와 같은 모험을 한 사람이 우리와 같은 평범한 크리스천이었다는

사실만으로도 충분히 흥분될 만한 일이다 그 가족의 탐험기가 손에 땀

을 쥐게 하는 것은 그에게서 신앙의 야성을 맛볼 수 있기 때문이다

마케팅에 물든

부족한 기독교

책 소개

마케팅 교회의 모습을 철저하게 진단하고 비판하며 그 대안을 모색한

책 마케팅 현장에서 잔뼈가 굵다시피한 저자는 마케팅의 본질이 무엇인지

를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교회가 마케팅에 물든 모습 즉 마케팅 교회의 현

실에 대해 남다른 감각을 가지고 마케팅 교회란 무엇인가에 대한 핵심을

보여준다 특히 『구도자 예배』와 『목적이 이끄는 삶』으로 현대 문화에

걸맞은 목회의 영웅으로 존경과 모방의 대상이 되었던 빌 하이벨스 목사와

릭 워렌 목사의 목회 철학에 대한 해부와 비판적 평가는 마케팅 교회에 대

한 경각심을 불러 일으킨다

1월의 추천도서

추천도서 I

추천도서 II

저자 김숭학

저자 옥성호

어 느

휄로쉽의

발행인 김원기 편집위원 오장석 이연일 오진이 지용한 복진웅 이창환 안선희 인쇄 KOREA Monitor

MD Campus 18901 Waring Station Rd Germantown MD 20874 Tel (301) 444-3100 Fax (301) 444-3115 VA Campus 1439 Shepard Dr Sterling VA 20164 Tel (703) 4445634 Fax (703) 4440567 httpwwwfellowshipusacom

1월 1일(화) - 5일 (토) VA 캠퍼스 새벽부흥회

1월 3일(목) - 5일 (토) MD 캠퍼스 저녁부흥회

1월 5일 (토) - 19일 (토) 영어회중 필리핀 단기선교

1월 9일 (수) 수요성경대학 개강 - 복음서 AWANA 개강 (MD)

1월 16일 (수) 수요성경대학 개강 - 예언서 (VA)

1월 18일 (금) - 19일 (토) 금식수양회 (포토맥 팍 캠프)

1월 26일 (일) 휄로쉽 한국학교 봄학기 개학

아래 사진은 사역자 훈련반 학생들이 사역훈련으로 주차 안내

봉사를 하고 있는 모습이다 그런데 지금 이들이 지시하고 있

는 바는 맞는 답에 동그라미를 하세요

1 왼쪽으로 가세요

2 오른쪽으로 가세요

3 일단 정지

4 후진만 하지 마세요

5 기사 맘대로 하세요

크리스마스 유치유치부 발표회 시간 중에 핸드벨을 연주하자

송상록 집사 아들 민영(Jeremy)의 확고한 메시지

lsquo나는 조용한 것이 좋아요rsquo

Page 2: 2008-1 NCFC 우리 하나 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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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성탄절은 기쁨과 더불어 묵상의 밤을

보냈다 12월 23일 주일 예배에서는 유치 유년부

아이들의 성탄절 발표가 있었고 24일 성탄 이브

예배에서는 티모시 학생들의 바디워십과 성가대의

찬양 티모시 오케스트라의 공연이 이어졌다 나이

에 맞게 나름대로 성탄절 기쁨과 감사를 표현한 시

간들이었다 바라보는 교우들의 가슴에도 기쁜 마

음과 감사의 찬양이 가득했다

그런데 기쁜 마음과 더불어 성탄절의 주인공인

예수님을 묵상하는 시간 또한 잊지 않았다 메릴랜

드 캠페스에서 있었던 성탄절 이브 예배에는 촛불

점화와 더불어 세상에 빛으로 오신 예수님을 기억

하며 성탄절 찬양과 함께 예수 그리스도 탄생의 의

미를 되새겼다

글 - 오장석

성탄절 아침에는 버지니아 캠퍼스에서 예배가

있었는데 이 자리에서는 성경말씀을 중심으로 예

수 그리스도의 생을 되돌아보았다

ldquo초대교회 교인들은 예수 그리스도 생애를 나누

어 따로따로 기념하지 않았다 그들에게 있어서 예

수 그리스도는 그의 삶 전체로 기억되어졌고 기념

되어졌다rdquo고 강조한 김원기 목사는 예수 그리스도

의 탄생에서부터 십자가상의 죽음과 부활 그리고

다시 오실 예수님에 대한 소망까지 우리에게 있어

예수 그리스도의 의미가 무엇인지 돌아보았다

말씀을 읽고 묵상하며 기도하는 가운데 성탄절

을 기뻐하고 감사해야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느끼

고 마음에 선명하게 새기는 시간이 되었다

7

8

9

10

11

12

나는 네 형제의 막내로 태어났다 내가 태어난

지 얼마 안 되어 아버지는 어머니에게 네 명의 자

식들을 남겨두고 돌아가셨다 1970년 어머니는 용

감하게 자식들과 조국인 한국을 떠나는 결단을 내

리셨다 메릴랜드 주의 프레데릭(Frederick)에 도

착한 어머니는 그 당시 지역에서 얼마 되지 않는 한

국인 중의 한 명이었다 낯선 곳에서 혼자 어머니는

살아남는 법을 배우셨다 식구들과 다시 합칠 날을

준비하면서 주중에는 재봉사로 주말에는 웨이트리

스로 주 7일을 일하셨다

1973년 어머니는 네 자식과 같이 살 집을 마련

하셨고 자식들을 불러들일 충분한 돈도 모으셨다

그리고 1년 뒤 할머니도 미국으로 초청하셨다

1980년 대 어머니는 하나님을 만나셨다 어머니는

I was born as the youngest of four

children Shortly after I was born

my father passed away leaving my

mother to take care of her children

in South Korea In 1970 my mother

Sook Ja Won took the bold step of

leaving her children and her coun-

try She arrived in Frederick

Maryland as one of few Korean

adults in the area Alone and unfa-

miliar to the area she learned how

to survive In addition to her full

time job as a seamstress she

worked as a waitress on the week-

end She worked 7 days a week to

prepare for the day when she can

be reunited again with her family

In 1973 she reached her goal of

having a house and enough savings to bring

her four children over And a year later my

grandmother was brought over as well How-

ever during the 80rsquos my mother found God

She stopped working on weekends and de-

voted herself to serving the only living God

She was a faithful woman as she tirelessly

helped pioneered the Frederick Baptist Church

and Anna Prayer mountain during their early

beginnings

As with most Korean Americans one

phrase I heard most in my life was this I

came here for your education so you can make

a lot of money and live well Because of this I

아메리칸 드림은

너무 작다

로렌 커닝햄과 같이 찍은 가족 사진 (위쪽ndash 로렌 커닝햄 원종호 선교사 아내

Kris 아래쪽 Megan Rachel James)

우리 가족은 이제 예전만큼 돈을 가지고 있지 않다 그러나 우

리는 지금 하나님의 열방을 향한 마음과 우리의 유산인 열방

을 가지고 있다

For more information IT missions wwKonaITcom

글 - 원종호 선교사

13

주말에 일하는 것을 그만두시고 살아계신 유일하

신 하나님을 섬기는데 헌신하셨다 어머니는 프레

데릭 침례교회가 세워질 때와 안나산 기도원의 초

기시절에 지치지 않고 도우셨던 신실한 신자셨다

미국에 사는 대부분의 한인이 그렇듯이 내 인생

에서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은 ldquo나는 너의 교육을 위

해서 이곳에 왔다 그러니 너는 돈을 많이 벌어서

잘 살아야한다rdquo였다 이것 때문에 나는 컴퓨터 사

이언스를 전공했다 1988년 대학을 졸업하고 나는

아주 저돌적으로 lsquo돈을 많이 벌기rsquo라는 목표를 향해

달려갔다 하나님의 은혜와 도우심으로 나는 많은

목표를 이룰 수 있었다 어떤 주말에는 외출했다가

코르벳(Corvette)을 가지고 돌아온 적도 있었다

아내는 그다지 감동하지 않았지만 내가 그 차를 얼

마나 가지고 싶어 했었는지 알고 있었다 그 당시

우리는 볼보(Volvo) 자동차 딜러에 가서 S80 모델

을 현금으로 사서 몰고 올 정도로 재정상태가 좋았

다 우리의 인생은 내가 아메리칸 드림이라고 상상

했던 것에 근접해 있었다

2000년 아내와 나는 3명의 자녀를 두었고 우

리가 꿈꾸던 집을 살 준비가 되어 있었다 2년 반

동안 lsquo아메리칸 드림rsquo 집을 찾아 헤맸다 부동산 중

개인을 미치게 만들 정도였지만 우리는 신경 쓰지

않았다 우리가 살 집은 우리 아이들이 자라날 집이

었고 완벽해야 했다 2003년 우리는 마침내 노스

포토맥에서 완벽한 집을 찾아냈다 8000 스퀘어

피트에 10개의 방과 3개의 차고가 있는 집이었다

바로 우리가 찾던 집이었다 하나님은 신실하시고

자비로운 분이셨다

그러나 우리가 새 집으로 이사한지 3개월 후 아

내와 나는 하나님께서 우리가 세계선교를 가기를

원하신다는 것을 느꼈다 성령님이 너무도 강하게

움직이셔서 우리는 예수전도단(YWAM)에 있는 친

구에게 연락을 취했다 선교를 가기에는 lsquo적절한rsquo

때로 보이지 않았다 그 당시 아내는 박사과정을 밟

고 있었고 아이들은 모두 사립 기독교학교에 다니

고 있었다 선교사들을 지원하고 있었던 것은 물론

나 또한 휄로쉽교회에서 안수집사로 신실하게 섬기

고 있었다 또한 장모님도 우리와 함께 살고 계셨다

우리의 가족과 친구와 내가 살아온 인생을 떠나는

studied Computer Science and graduated in

1988 I was very aggressive in achieving my

goal ndash making a lot of money Through Godrsquos

grace and favor I achieved many goals One

weekend I even went out and came home with

a Corvette My wife was not too thrilled but

she understood how much I have always

wanted one By this time we were in a good

financial standing where we could walk into a

Volvo dealer and buy a S80 in cash and drive

it off the lot Our lives were close to what I

have imaged an America dream would be

By year 2000 Kris and I had 3 kids and

were ready for the house we have been

dreaming about We searched for our

lsquoAmerican Dreamrsquo home for 2 frac12 years We

drove our realtor crazy but we didnrsquot care We

knew this was the house we will be raising our

children and it had to be perfect

In 2003 we found that perfect house in

North Potomac It was 8000 sq feet with 10

rooms and 3 garages It was the house we

were looking for God was faithful and gra-

cious However after 3 months of moving into

our new home both my wife and I felt that God

wanted us to go into world missions The Holy

Spirit moved so strongly we contacted our

friend in Youth With A Mission (YWAM) The

timing did not seem lsquoconvenientrsquo By this time

my wife was enrolled in a PhD program and

our children were in a private Christian school

I was also serving faithfully at NCFC as an or-

dained deacon - not to mention all the mis-

sionaries we were supporting Also my

mother in law had moved in with us It wasnrsquot

easy to leave our families friends and the life

we had but once we had few confirmations we

knew we had to obey The crucial moment

came when Pastor Jamie encouraged and chal-

lenged us to obey and take risk for Jesus

14

것은 쉽지 않았다 그러나 몇 가지 확증을 받고나서

우리가 순종해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 김원기 목사

님이 우리에게 순종하고 예수님을 위해서 모험을

하라고 도전하시고 격려하셨을 때가 결정적인 순간

이었다

2004년 장모님을 포함하여 우리 전 가족은 하

와이의 코나에 있는 예수전도단으로 떠났다 나의

첫 번째 프로젝트가 기다리고 있었다 그 당시 나는

이 프로젝트의 중대성에 대해서 이해하지 못했었다

하나님의 은혜로 6주 만에 프로젝트를 끝낼 수 있

었다 세계 전역에 흩어져있는 예수전도단의 데이

터베이스를 모아서 그것들을 하나의 중앙 데이터

베이스에 모으고 예수전도단의 첫 번째 정보처리

시스템(University Student Record System)을 만

들었다 이 과정에서 나는 예수전도단의 창시자인

로렌 커닝햄(Loren Cunningham)과 모든 다른 국

제 지도자들을 만날 수 있었다 로렌 커닝햄이 나에

게 했던 첫 번째 질문을 기억하고 있다 ldquo당신은 누

구십니까 우리는 지난 15년간 이 시스템을 구축

하는데 계속 실패하고 있었습니다rdquo 하나님을 찬양

합니다

현재 아내는 아이들을 홈스쿨링 하고 있고 장

모님은 타고난 친절과 전도의 은사를 가지고 우리

가족과 열방대학(University of Nations)을 섬기시

고 있다 아내는 또한 제자훈련학교와 예수전도단

의 다른 학교에서 가르치는 일도 하고 있다 나는

최고집행 위원회(장

로회)의 멤버와 코나

열방대학의 회계담당

자로 임명되어 일하

고 있다 코나 캠퍼스

의 모든 부서와 사역

지도자들의 회의에

의장을 맡는 것 또한

나의 책임이다 지난

4년간 나는 열방대학

의 국제 자문위원회

(International Advi-

sory Board)의 멤버

로서 섬겨왔다 그러

By 2004 our entire family (including my

mother in law) flew to YWAM in Kona Hawaii

My first project awaited me At the time I did

not understand the magnitude of the project

With Godrsquos grace Iwas able to finish the pro-

ject in 6 weeks I combined the database

around the world and combined them into one

central database and created YWAMrsquos first

University Student Record System Through

this process I was able to meet the founder

Loren Cunningham and all the other interna-

tional leaders I remember the first question

Loren asked me Who are you We have been

trying unsuccessfully to come up with this

system for the past 15 years Praise God

Today my wife home schools our children

and my mother in law supports our family and

the University of the Nations in her natural

gifting of hospitality and evangelism Kris also

teaches in Discipleship Training School and

other schools on the base I have been ap-

pointed as a member of the executive council

(Eldership) and the Treasurer of University of

the Nations (UofN) Kona My responsibilities

also include chairing meetings for all depart-

ment and ministry leaders on Kona campus

For the past 4

years I have

been also serving

as a member of

International Ad-

visory Board for

the UofN But my

greatest joy is

calling up the IT

missionaries from

all around the

world When I

began this jour-

ney 5 years ago I

열방대학 전경

15

나 나의 가장 큰 기쁨은 전 세계에 있는 lsquo정보 기술

(IT Information Technology)rsquo 선교사를 불러

모으는 것이다 5년 전에 이 여행을 시작했을 때만

해도 코나 캠퍼스에서 내가 유일한 IT 선교사였

다 현재 우리는 예수전도단의 첫 번째 IT 선교사

팀을 가지고 있는데 하나님께서 수 천의 IT 선교

사를 보내 주실 것을 믿고 있다

하나님께서 예수전도단에서 하신 모든 일 말고

도 나는 하나님께서 현지 교회와 세계 선교를 그리

스도 안에서 이끌고 갈 한인 15세와 2세를 부르시

고 계신다고 믿고 있다 로렌 커닝햄과 예수전도단

의 한인 지도자들이 모인 작은 그룹은 이러한 사실

을 전하기 위해 미국 서부와 동부를 여행했다 나는

내가 코리안 아메리카인(Korean-American)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우리는 두 개의 문화를 다룰

수 있도록 준비되어져 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

용하실 수 있다 나는 이것이 바로 하나님께서 현재

175개의 나라에 한국인들이 살 수 있도록 허락하

신 이유라고 믿고 있다 우리 가족은 이제 예전만큼

돈을 가지고 있지 않다 그러나 우리는 지금 하나님

의 열방을 향한 마음과 우리의 유산인 열방을 가지

고 있다

한인 1세는 우리에게 한 세대 안에 언어도 문화

도 모르는 나라에 어떻게 교회를 세웠는지 보여주

었다 이제 우리는 예수님을 위해 온 세계에 교회를

세우기를 원한다 1세는 우리에게 어떻게 열심히

일했는지를 보여주었다 이제 우리는 예수님을 위

해서 열심히 일하기를 원한다 1세는 우리에게 어

떻게 절대로 포기하지 않았는지 보여주었다 우리

는 예수님을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1세는 아메리칸 드림이라는 목표를 위해 우리

를 잘 준비시켜 주었다 그러나 우리는 그것에 만족

하지 않는다 이제는 전 세계를 이끌고 갈 지도자로

서 하나님이 코리안 아메리칸을 위해 준비하신 꿈

을 향해 나가자 2세 3세 4세가 계속해서 나아갈

수 있도록 준비하자 아메리칸 드림은 너무 작다

하나님께서 세계의 무대로 우리를 부르시고 있다

이제 우리의 시간이다 이것이 우리의 운명이다

was the only IT missionary on our campus

Currently we have ourfirst IT missionary

team in YWAM Now I am believing for a thou-

sand IT missionaries

But apart from all what God is doing in

YWAM I believe God is calling forth the 15

and the 2nd generation Korean Americans into

the leadership in the body of Christ ndash both in

local churches and in world missions Loren

Cunningham and a small team of Korean

YWAM leaders had travelled through west and

east coast of US sharing this truth I am

proud to be a Korean American We have been

equipped to handle two cultures God can use

us I believe this is the very reason why God

allowed Koreans to live in 175 nations cur-

rently Today our family does not have money

as we used to but what we do have is Godrsquos

heart for the nations and the nations as our

inheritance

The first generation Koreans showed us

how to establish churches in one generation in

a country they did not know the language and

the culture we now want to establish churches

all over the world for Jesus The first genera-

tion showed us how to work hard we now

want to work hard for Jesus The first genera-

tion showed us how to never give up We will

never give up on Jesus

First generation did well preparing us for

the goal of the American dream but we are not

satisfied Now release us to the dream God

has for the Korean Americans as leaders

around the world Let us prepare for the mo-

mentum of the 2nd 3rd 4th generations of Ko-

rean Americans The American dream is too

small God is calling us to the platform of the

world This is our time This is our destiny

16

어려서부터 호기심도 많고 욕심도 많았던 저는

누가 가르쳐주지 않아도 혼자 알아서 lsquo무엇이든 잘

하는rsquo 그런 아이였습니다 1남 2녀 중 중간이다 보

니 포기하는 법도 참아야하는 법도 그리 힘들지

않게 알아 버렸습니다 첫째라는 이유로 어른들의

사랑을 독점해버린 언니와 막내아들로 느즈막히 태

어나 엄마 아빠의 사랑을 모두 뺏어가 버린 것만 같

았던 제 동생 다른 형제들보다 무엇이든 두 배로

더 잘해야 부모의 눈에 띌까 싶어 코피를 흘려가며

공부를 하는 한이 있어도 절대 꿀리지 않으려 억척

을 떨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노력을 하면 할수

록 전 관심 밖의 그런 존재처럼 식구들은 ldquo저 아이

는 원래 알아서 잘해rdquo란 식으로 아무도 돌아봐 주

지 않았습니다 그때 부모님에 대한 섭섭함이란

한참 예민한 사춘기로 접어들며 하루가 멀다하

게 부모님과 말다툼과 몸싸움도 서슴치않고 달려드

는 정말 lsquo못된 아이rsquo가 되어갔습니다 그럴수록 제

마음은 더욱 더 텅 비어만 갔고 아무리 많은 친구

를 사귀어도 하루 2시간씩 잠을 자며 아르바이트

로 주머닐 채워 봐도 제 마음은 언제나 끝없는 목

마름에 허덕이고 있었습니다 16살 때부터 부모님

으로부터 독립하게 되어 lsquo세상엔 정말 아무도 없어

난 아무도 믿지 않아 난 나 혼자 뭐든지 할 수 있

어 이제부턴 나 자신만 믿고 살거야rsquo란 어리석은

생각으로 식구들과도 연락을 끊은 채 세상에 발을

디뎌 놓았습니다

전 항상 외톨이란 생각에 더 씩씩하게 제 스스

로를 위로해가며 나의 약함이 들킬까 겉으론 강한

척 아는 척 있는 척 아무리 힘든 일이 닥쳐와도

눈물 한 방울 흘릴 줄 모르는 그런 냉혈인간과 같은

모습으로 자꾸만 변해 갔습니다 그렇게 내 계산대

로 내 생각대로 오만함에 빠져 살다보니 아무 생

각 없이 어린 나이에 결혼을 하게 됐고 아이를 낳

고 결혼 3년 만에 이혼에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

별거 중에도 계속해서 일을 하지 않으며 돈을 요구

해오던 남편은 심지어 아이와 저를 죽이겠다는 협

박에 이르기까지 반정신이 나간 사람처럼 저와 아

이를 괴롭히기 시작했습니다

겉으로 보기엔 완벽하기만 했던 내 인생에 lsquo실

패rsquo란 오점을 남긴 시댁식구들과 남편에 대한 증오

심에 저도 lsquo그래 거지같은 인생 어디 해보자 너

희들 모두 내가 받은 만큼 딱 두 배로 돌려 줄 거

야rsquo라고 사람에 대한 아니 한 번도 날 눈여겨 봐

주지 않은 세상에 대한 분노심으로 가득 차 버렸습

니다

하지만 정말 실수가 없으신 하나님은 벌써 모든

것을 예비하시고 교만한 제 손에 쥐어져 있던 모든

것들을 하나 하나 끊으셨습니다 나의 지식도 재산

도 희망도 미래의 꿈들도 내 손으로 일구어놓은

모든 것들이 순식간에 안개처럼 희미해져 버렸습니

다 전 그제서야 바닥에 주저앉아 하나님을 찾았습

니다 ldquo주님 이제 어쩌라고요 저더러 어쩌라고

요rdquo 그때 하나님이 절 찾아 주셨습니다 ldquo내 딸아

지금의 저는

행복합니다 Christy Lee (VA)

17

사랑하는 내 딸아 내가 너를 사랑하노라 내가 너

를 죽기까지 사랑하노라 내가 네 손 잡아주리라rdquo

ldquordquo 아무런 말도 할 수 없었습니다 가슴이 너무

아파 아무런 말도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회개

의 눈물과 함께 내게 있던 모든 두려움들이 아픔들

이 슬픔들이 마치 눈이 녹아내리 듯 모두 씻기어져

내렸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으로 가슴이 벅차올라

마르지 않는 샘물같이 내 메마른 가슴에 흘러넘치

기 시작했습니다

그날 이후 전쟁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라 하신

말씀대로 모든 것을 내려놓고 오직 주님만을 사모

하며 주님께 기도로 매달리기 시작했습니다 내가

가장 힘들 때 내 손 잡아주신 주님 하나님 안에

거하며 값없이 누린 마음에 평안 나를 죽기까지

사랑해주신 주님이 있다는 걸 안 이후 전 천국의

사랑을 맛보게 되었습니다 오직 하나님과 나만의

아가페 사랑을 말입니다

모든 것을 내려놓자 하나님이 주인 되신 나의

삶은 차츰 차츰 변해갔습니다 심한 대인기피증을

보이던 어린 아들이 이젠 하나님을 찬송하며 밝은

웃음으로 매일 매일 주일을 기다립니다 우릴 괴롭

히던 전 남편도 새로 결혼을 한 후론 연락이 없어졌

고 연락을 끊고 살던 제 가족들과도 주님의 사랑으

로 회복시켜 주셨습니다

싱글맘이란 타이틀이 생겼지만 주님 안에서 쓰

임 받는 종으로 하나님의 일꾼으로 살길 원합니다

최근 다녀온 트레스 디아스로 인해 하나님께 더욱

가까이 나아가게 되었습니다 이제 제게 알려주신

주님의 사랑을 세상에서 저처럼 상처받은 영혼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매일 밤 듣지 못하는 귀를

보지 못하는 눈을 띄어주시길 기도합니다

난 행복합니다

세상에서 얻을 수 없는 주님의 평안이 내 안에

가득하기에

나를 치유하신 주님

나를 사랑하신 주님

나도 주님을 사랑합니다

아멘

완전히 헌신된 크리스천이 된다는 것은 많은 소

망과 믿음을 필요로 한다 예수 그리스도를 알기 전

나는 삶에 대해 매우 비관적이었고 거대한 불안감

으로 가득했었다 잘못된 친구들과 어울리기 시작

했고 물질적인 것에서 삶의 만족을 찾으려고 했다

교회에 출석하고 수년간 교회의 수련회에 다니는

것으로 나는 언제나 내 자신을 lsquo크리스천rsquo이라고 생

각했다 하나님이 계시다고 확신하지도 못하면서

믿음의

가장 큰 이득 Lauren Kang (9학년 VA)

Becoming a fully dedicated Christian takes a lot

18

말이다

2006년 여름 도미니카 공화국으로 단기선교를

다녀오면서 나는 처음으로 어떤 목적을 위해 모든

사람들을 이 땅에 두신 진짜 하나님이 계시다는 것

을 깨닫기 시작했다 2007년 여름 나는 텍사스와

멕시코로 예수전도단(YWAM)의 단기선교를 거의

3주간 다녀왔다 그렇게 오랫동안 집에서 떠나 있

었던 적이 없었기 때문에 나는 주님께 더 초점을

맞추게 되었고 큰 방해 없이 그 분의 말씀을 따를

수 있었다

텍사스에서의 두 번째 밤 초청강사가 자신의

십대 시절에 있었던 일을 간증했다 그녀가 겪었던

거식증 나쁜 친구들과 좋지 않은 행위들을 하는 것

등 많은 부분이 나 자신 또한 겪고 있었던 것이었다

그녀의 간증은 이런 옳지 못한 것들과 싸우고 나를

위해 준비된 주님의 길을 따르도록 용기를 주었다

간증이 끝난 뒤 나는 한 시간여 동안 하나님이 계

신다는 것을 알 수 있도록 어떤 식으로든 나에게

말씀해주시길 간구하였다 그날 밤 나는 내 삶을

그 분의 손에 맡겼다 하나님께서 정말 자신의 오직

하나뿐인 아들을 우리의 수많은 죄를 위해서 희생

하셨다는 것을 보았기 때문이었다

주님께서는 나에게 삶의 의미와 나를 만족시키

는 그분만의 방법을 보여주셨다 그리스도를 알게

된 뒤 나는 좀 더 긍정적인 사람이 되었고 나에게

오는 모든 기회들을 기대하려고 노력하게 되었다

나는 더 이상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천국은 이 땅보다 더욱 더 대단한 곳이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는 너무도 많은 것을 나에게 주셨다

지난 2년간 나는 헌신된 크리스천이 됨으로써 그

분께 보답해드리려고 노력했다 이제 나는 몰래 거

짓말을 하고 있다는 죄책감 없이 나 자신을 크리스

천이라고 부르며 일어설 수 있다 주님 안에서 확실

한 믿음을 가짐으로써 생기는 가장 큰 이득은 내가

영원한 생명을 가졌다는 것을 아는 것이다

of hope and faith Before I came to know Jesus Christ my outlook on life was very pessimistic and filled with a huge lack of security I started turning to the wrong group of friends and materialistic things for satisfaction Ive been attending NCFC and its retreats for many years and always thought of myself as a so called Christian even though I wasnt sure if there was even a God

After going through the experience of missions in Dominican Republic in the summer of 2006 I first started to realize there was a real God who put everyone on earth for a purpose In the summer of 2007 I went to YWAM (Texas and Mexico) for almost three weeks Since Ive never actually been away from home for that long I became more fo-cused on the Lord and following his words without any big distractions

The second night in Texas a guest speaker told us her testimony dealing with her teenage years I found that a lot of things she went through such as anorexia and starting bad habits with wrong friends were what I had experienced too Her words en-couraged me to fight those kinds of things and fol-low the Lords path for me After her session I prayed for about an hour asking God to speak to me in some way to let me know hes there During that night I put my life in his hands because I saw that he really did sacrifice his one and only son for our many sins

The Lord showed me the meaning of life and his own way of satisfying me After I came to know Christ Ive been a more positive person and trying to look forward to every opportunity that comes my way I no longer fear death because I know that heaven is a much more remarkable place to be than on earth

He has given me so much and for the past two years Ive been trying to give back by being a dedicated Christian Now I can also call myself a Christian without feeling guilty of secretly lying and stand up for being one But the greatest benefit of having undeniable faith in the Lord is knowing that I have eternal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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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한마음 겨울 선교 수련회

주제 Amazing Grace

인원 65명

장소 아리조나 나바호 인디언 보호구역

Gray Mt Bible church

일정 12월 20일(목)-12월 25일(화)

인도자 김영채 목사

김 숭 봉 선교사 Daniel amp Ruth Kim SICAPministryhotmailcom PO Box 29 Calbayog City Samar Philippines 63-918-919-8278

Malipayon nga Pasko ug Minuswagon nga Bag-o nga Tuig Merry Christmas and a Happy New Year

무릎선교사 여러분 그간 안녕하셨습니까 지난 몇 개월도 여러분들의 기도와 헌신은 성령의 능력을 통해 저희와

씨캅사역 위에 은혜의 증거들을 남기셨습니다

9 월에는 대학 때 친구인 시애틀 형제교회의 김문주 목사님이 오셔서 모듈 강의를 해

주셨습니다 오랜 만에 옛 친구와 만나 맘 터놓고 했던 일주일간의 교제가 저희에겐

너무도 좋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10 월엔 GP 선교회의 연례지도력 회의가 마닐라에서

있었습니다 이 회의를 통해 일 년에 한 번씩 보게 되는 동료 선교사님들과

이사님들을 뵙고 교제하는 것도 회의에 참석하는 큰 기쁨중에 하나인데 이번엔 호스트

하느라 바쁘게만 지낸 듯하여 좀 아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11 월엔 해마다 오셔서 졸업생 사역자들의

세미나를 해 주시는 뉴져지 올내이션스 교회의

양춘호 목사님이 다섯분의 교회 집사님들과 동행해 주셨습니다 오셔서 목사님은

세미나를 집사님들은 새로 개조한 도서실 한 쪽에 자리한 컴퓨터실에 박스에서 막

뜯어 낸 새 컴퓨터 5 대를 설치해 주셨습니다 컴퓨터를 가져 오신다고 하셨을 때

당연히 중고를 가져 오실 것이라는 생각을 했는데hellip 너무도 좋은 컴퓨터라 모든

씨캅 가족들의 감사함과 놀람은 아직도 남아 있습니다 12 월 초에는 이 곳에서 오랫동안 함께 동역하던 베아 선교사를 GP 인도네시아에

계시는 안성원 선교사님의 사역지로 2 년 단기파송을 하였습니다 아직 GP 선교사는 아니지만 GP 와 긴 세월을 동역한

사람이라 우리 GP 선교사를 내보내는 것처럼 뿌듯하였습니다

요즘 계절이 그런지라 지난 일 년을 곰곰히 돌아보는 시간을 많이 갖게 됩니다

일 년 동안 제가 한 일은 별로 없는데 주님이 하신 일은 참으로 많습니다 올

해는 특히 많은 과실의 열매를 보았습니다 처음 이곳에 와 민다나오 섬에서

가져다 심은 두리안(냄새는 지독하게 구린데 맛은 좋은 과일) 모종이 근 9 년

만에 드디어 첫 열매를 맺어 맛있게 먹었습니다 그 밖에도 파인애플 아보카도

람부탄 등등 여러 과일을 수확해 씨캅

가족이 배불리 먹고 더러는 팔기도 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열매는 역시

눈에 보이진 않지만 학생들 속에서 성령의

역사로 맺어지는 변화의 열매일 것입니다

삶의 변화가 별로 없이 빤질빤질하기만 한 어떤 학생들을 보면서rsquorsquo아 저 아이들이

어떻게 주의 사역을 감당할까rsquo했는데hellip 역시 제가 할 수 없는 일들을 주님은

하셨습니다 혼자 하던 금식을 처음으로 졸업반 학생들을 협박()하듯 함께

했는데hellip lsquo과연 처음하는 3 일 금식을 아이들이 해 낼수 있을까rsquo 하는 걱정을

뛰어 넘어 오히려 성령의 역사가 그들에게 임하는 계기가 되었고 몇몇 아이들의

삶의 큰 변화가 오기 시작한 것입니다 옆의 사진들은 다른 사람이 찍어준 겁니다

정말 저도 하기 힘든 시멘트 바닥에

무릎 꿇고 울며 기도하는 아이들의

사진을 나중에 보고 얼마나 제 가슴이

벅찼는지 모릅니다 참으로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별로 없습니다 학생들 속에서 역사하시는 성령의 능력만이

저들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확신하였습니다 요즘 사마르섬에 한국에서 투자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자투로파라는

나무로 짜는 기름을 이용해 바이오디젤을 생산하는 사업입니다 오랫동안

해 온 기도의 응답이라 여겨져 조심스럽게 여러분들과 나눕니다 이 일을

통해 제가 도저히 이룰 수 없는 것들을 주께서 이루어 주십사하고 기도

부탁을 드립니다 지난 일 년도 여러분들께 무슨 말로 감사했다고 말씀을

드릴 수 있을까요 그저 새해에도 임마누엘의 증거가 여러분들과 가정과 교회와 주변에 이 성령의 능력으로 나타나시길

기도로 보답할 뿐입니다

아내 선교사 코너

10 년 전 사마르 섬에 도착한 후 흔히 얘기하는 선교지와 선교사간의 신혼 기간을 지난 후부터 우리

부부에게 몰려들기 시작한 고민이 있었으니 복음만 가지고는 힘들다는 사실이었다 ldquo금강산도 식후경

이라는데helliprdquo 이런 상황속에 졸업생 사역자들이 교회 개척을 하여도 얼마를 지탱하지 못하고 떨어져 나갔다 대부분

교회에서 목회자 사례를 할 수 없으니 말처럼 배가 고파 견디지 못하는 사역자들이 대부분이고 더욱이 가족이 딸린

사람들은 정말 힘들어 했다 그래도 교단에 속한 사역자들은 조금 나았고 가장 어려운 사역자들이 정글에서 개척을 한

독립교회 사역자들이다 처음엔 개척 후 3 년 간만 한 달에 1000 페소씩(약 25 불) 후원을 해주기로 했다가 3 년을 넘긴

지금도 후원을 계속 해주어야 하는 사역자들이 있다 그것마저 없으면 그들은 정말로 쫄쫄 굶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가끔

씨캅에 올 일이 있어 오게 되면 허겁지겁 음식을 먹는 그들을 볼 때마다 우리 부부는 억장이 무너진다

이 땅에 복음을 전하는 일은 하겠는데 우리에게 무슨 능력이 있어 저들의 삶을 지금보단 윤택하게 하여 주께 드리게 하고

그래서 목회자들이 생활을 유지할 수 있을까 항상 우리를 누르는 짐이요

기도였다 이런 고민을 하기 시작한 후부터 우리 부부는 열심히 아이디어를

짜 보았다 무슨 사업 아이디어가 없을까 이 곳에서 만들어 수출할

품목들은 없을까 하지만 전혀 아이디어는 없었다 왜냐하면 우리는

선교사이지 사업가는 아니기 때문이다 결국 남편은 기도를 바꾸자라는 말을

했다 ldquo주님 우리는 아이디어가 없으니 아이디어를 가진 사업가들을 보내

주시어 이 땅에 투자하여 축복받게 하옵소서rdquo 하자고hellip 그러고 보낸 세월이

근 10 년이다 그래도 계속 그렇게 기도하는 남편을 보면서 참 믿음도

좋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아무리 머리를 굴려도 lsquo누가 이런 척박한

땅에다 투자를 할 것인가rsquo lsquo자기들도 싫다고 나가는 판에 누가 이 땅에 들어

와 돈을 뿌릴 것인가rsquo 감이 잡히질 않았고 정말 그게 될까하는 의심만

세월이 지날 수록 더 커져갔다 그런데 지난 4 월 우리 동네 공항에서 한국사람 둘을 만나게 되었다 한국사람이 들어올 일이 없는 이 곳에서 한국인을 보게

되어 반가와 인사를 하고 얘기를 나누게 되었는데 북부사마르에 자투로파 나무 농장을 시작하러 계약한 땅을 보고나서

나가는 길이라 했다 자투로파는 씨를 얻어 기름을 짜게 되면 그것이 바이오디젤(대체에너지)이 된다는 것이다 한국에서 이

곳에서 잘 자라는 자투로파를 통해 투자를 할 계획이라는 것이다 가끔 한국인은 아니더라도 외국인이 관광사업 한답시고

들락거리다가 나간 것을 몇 번 보아왔던 터라 대수롭게 생각은 안했지만 그래도 자기 회사 사장님이 교인이라는 말에는

혹시나hellip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런데 그 후로 나의 의심을 뒤집고 프로젝트는 일사천리로 진행되기 시작했다 얼마 후 대표

되시는 천성권 사장님 (사진)을 만나게 되었고 그 분도 이 사업을 위해 10 년 이상을 필리핀 전역을 돌다가 사마르 지역을

선택하게 되었다는 얘기와

그 부부도 평신도

선교사로 교회에서

파송까지 받았다는 사실을

알고는 어쩌면 남편의 그

머리 굴리지않는 기도의

응답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요즘은 전에 없이 자주

한국 투자가들이

사마르섬을 방문하고 기회가 되면 집에서 식사대접도 가끔하게 되었다 그 분들을 만나면 남편은 부탁한다 여러분들의

투자를 통해 사업도 잘 되어야 하겠지만 사마르 사람들이 꼭 함께 축복을 받을 수 있도록 해 달라고hellip 아직도 넘어야 할 산이 많다고 남편은 얘기한다 어제도 그 지역에 갔다가 한 현지인에게서 무슨 얘기를 듣고 와서는 깊은

생각에 빠진 남편을 보고 ldquo당신 씨캅 일도 고민할 것이 많은데 싼로께 (농장지역) 일까지 신경을 쓰고 있지요rdquo 했더니 ldquo자기

지금 무슨 소리야 산로께 프로젝트가 곧 씨캅 사역이야rdquo 하는 것이다 이 일이 기도의 응답이라고 믿는 남편은 그 기도의

응답에 또 기도를 거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항상 그가 하는 얘기처럼 우리는 아무 것도 할 수 없지만 기도 하면서

기다리면 하나님은 하실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hellip

김숭봉유영선 선교사 기도제목 1 12 월 말에 올 해를 접고 새해의 계획을 짜는 기도의 시간에 성령의 기름부으심이 있도록

2 1 월 3 일부터 19 일까지 있을 본교회(워싱톤 휄로쉽교회) 영어권 단기선교 사역을 위하여

3 한국인들의 재정적인 투자를 통해 복음의 씨도 함께 저들에게 뿌려지도록

4 본관의 리모델링이 채워주시는데로 조금씩 이루어지고 있는데 기다리는 시간동안 씨캅 가족 모두에게

믿음을 더하소서

22

이지만 일단 감당해야 하는 부위가 넓고 단순 반복

작업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현재 주차 표지판의

녹을 제거하고 새로 칠을 입혀야 하는데 수 십 개

에 달하는 주차 표지판의 녹을 일일이 제거하고

(땅에서부터 12인치까지) 한 번의 칠과 두 번의 코

팅을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여러 사람들의 힘이

절실하다 그래서 현재 건물관리부원의 절반은 건

축 전문가가 아닌 일반 교우들로 구성되어 있다 따

라서 건물관리부의 문은 교인 누구에게나 열려 있

다 관심이 있는 교우는 휄로쉽교회 2층 중보기도

실 옆에 자리 잡은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에서 오

른쪽으로 복도 끝) 건물관리부 방을 방문하면 된다

문의할 경우 전원철 집사 410-984-2294이다

평일에는 각자의 직장 근무가 끝난 후 일을 시

작하고 주말에는 교회 모임이 끝난 후 일을 시작하

는 관계로 건물관리부의 일은 사람들의 눈에 잘 띄

지 않고 새벽 1-2시나 되어야 끝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아무도 없는 공간에서 사역하는 이들에게

ldquo수고하십니다rdquo ldquo감사합니다rdquo 말 한마디는 큰 격

려가 될 것이다 늦은 밤에 전하는 야식 또한 그들

의 수고와 피로를 덜어주는 커다란 힘과 위로가 될

것이다 겨울이 되면 늘 찾아오는 제설작업과 봄에

하는 화단작업 두 작업 모두 신속하게 마치기 위해

서는 무엇보다 여러분들의 많은 동참이 필요하다

이제 교회에 대한 관심과 지지를 몸으로 보일 때가

왔다

ldquo모든 건물은 (새로 지은 뒤) 5년에서 7년 사이

에 문제점이 드러나기 시작합니다rdquo 건물관리부를

담당하고 있는 전원철 집사는 이제 휄로쉽교회도

적극적인 건물 관리가 필요한 시기에 접어들었음을

강조하였다 지난 2001년에 지금의 성전으로 자리

를 옮겼으니 휄로쉽교회 건물도 벌써 7년의 세월

을 지나고 있는 셈인데 전원철 집사의 지적처럼 휄

로쉽교회 역시 현재 수리해야 할 부분들이 여럿 있

다 지붕 창문 외부 창고 마련 및 건물 내 전기 공

사와 같이 전문가의 손길이 필요한 부분도 있지만

차도 도색작업 주차장 주차안내 표지판 작업 건물

내 페인트 작업과 같이 많은 사람들의 손길이 필요

한 부분도 있다 따라서 건물 관리는 어느 특정한

사람들에게 국한된 문제가 아닌 것이다

이제 교회 건물이 정기적으로 보수를 해주어야

하는 시기에 접어든 만큼 건물관리부는 건물 내부

와 외부의 손상된 부분을 수리하고 커다란 문제가

일어나기 전 미리 방지할 수 있도록 휄로쉽교회 내

교우들 중 각 분야의 전문가들로 건물관리부원을

구성하였다 여기에는 지붕 외벽 창문 드라이월

내장 (캐비넷 선반) 타일 전기 페인트 등과 같이

건물에 관련된 대부분이 포함되어 있다

그렇다고 전문가들만으로 많은 일들을 감당할

수 없다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페인트 작업같은

것은 많은 사람들의 손길이 필요하다 기술도 기술

건물관리부 글- 오장석

뒷줄 왼쪽부터 권기환 김성택 신상욱 이수영 맹진형 진대성

앞줄 왼쪽부터 황일하 목사 전원철 김덕규 장로 강동균 안창환 방정훈 왕정식 이창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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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년과 같이 사랑의 조미료로 정성껏 마련한 많

은 음식들로 준비된 맛있는 식사시간을 마친 후 작

은 자로 이 세상에 오셨던 예수님의 탄생을 찬양하

는 시간과 지난 한 해 수업시간과 특별활동 사진 등

을 담은 영상 보는 시간을 가졌다 곧 이어 김원기

목사님의 말씀이 있었고 지난 2005년 2월부터 2

년 동안 장애아동반에서 성심을 다해 사역하다가

부모님이 다니시는 교회로 돌아가는 최나래

(Irene) 교사에게 그리고 5년 동안 매 주일 아침

장애우를 교회로 모시고 오는 유한철 집사에게 감

사패를 증정하는 시간이 있었다

지난 일 년을 회고하며 하고 싶은 이야기를 나

누는 시간에 마음 놓고 예배를 드릴 수 있게 되어

너무 좋다고 얘기하시는 조은의 부모님 특별한 기

도 제목들이 있었는데 응답받고 감사했다는 어스틴

의 부모님 우리의 아이들을 보살펴주는 교사들이

고마워 점심을 먹고 예배에 들어가도록 하기 위해

점심식사 준비를 시작한 상아 어머니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한해를 지켜주신 하나님께서 새해

에도 함께하여 주실 것을 믿고 다 같이 손을 잡고

고요한 밤 거룩한 밤을 부르며 감사의 기도를 드렸

이 지면을 통해 식사기도 해주신 황일하 목사님

예배 시작기도를 해주신 장승민 목사님 그리고 말

씀을 전해주신 김원기 목사님 그리고 매주일 교사

로 도우미로 수고하고 있는 Jean Eng Ginger Li

Hank Lapa Janet Kim Philip Eng Susan Pol-

zak Jisun Lee 임동식 목사님 임도량 집사님 김

신준 집사님 그리고 차량사역으로 섬기시는 유한철

집사님 방인선 성성희(VA) 김연숙(VA) 최성옥

(VA) 집사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특별히 이

날 장소를 제공해 주시고 또 맛있는 음식으로 우리

모두를 행복하게 만들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

로 감사드립니다

(스노우튜빙 Day는 1월 12일에 있을 예정입니다)

저희에게 이르시되 누구든지 내 이름으로 이 어

린 아이를 영접하면 곧 나를 영접함이요 눅948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오아시스 미니스트리(특수부)에서는 2007년도 성탄절 만찬이

12월 15일 오후 6시부터 유한철영연 집사 댁에서 있었다

글 - 이마리아 사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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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려 주시는 하나님의 음성

글 - 장승민 목사

성령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은

그분의 음성을 좇아가는 삶이다

유한한 우리와 절대자이신 그분

사이에 실제적인 교제가 성립되

기 위해서는 그분이 우리에게 자

신을 알려 주시는 방법 외에 다른

길이 없다 그분이 우리에게 자신

을 알려 주시지 않는다면 우리가

주장하는 하나님은 전적으로 추

측에 불과하다 생각해보라 그분

이 말씀하시지 않는다면 우리가

어떻게 그분을 안다고 말할 수 있

겠는가

성경 맨 첫 장은 하나님께서

자신이 누구신지 소개한 첫 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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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이다 그 첫 페이지에

서 만나는 하나님은 어

떤 분이신가 말씀하고

계시는 하나님이시다 그

분은 말씀으로 세상을

창조하셨다 아직 빛이란

단어가 존재하기 전 그

분은 빛이란 어휘를 사

용하셔서 말씀하셨다

ldquo빛이 있으라rdquo (창13)

말씀하실 때 빛이 생겨

났고 그 빛은 하나님 보

시기에 좋았다 보시기에 좋았다는 것은 하나님께

서 생각하신 것과 나타나 보여진 것 사이에 전혀 차

이가 없었다는 의미이다 즉 하나님은 생각하시고

말씀하셨다

하나님께서 인간을 창조하실 때 장면은 아주 특

별하다 ldquo하나님이 가라사대 우리의 형상을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그로 바다의 고기

와 공중의 새와 육축과 온 땅과 땅에 기는 모든 것

을 다스리게 하자 하시고rdquo (창126) 성부 하나님

성자 하나님 성령 하나님께서는 서로 의견을 나누

셨으며 합의하셨다 하나님은 자신이 완전하시다는

이유로 생각이나 대화 자체를 배제하시는 분이 아

니심을 알 수 있다

하나님의 음성이 희귀했던 구약시대에도 그분

은 꾸준히 인간과 대화를 시도하셨다 하나님은 아

담과 대화하셨다 하나님은 가인과 대화하셨다 하

나님은 노아와 대화하셨다 신약시대에 이르러 하

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는 가능성은 더욱 확대되

었다 성자 하나님은 직접 육신을 입고 오셔서 하나

님의 음성을 들려주셨으며 이제는 성령 하나님께

서 모든 그리스도인 안에 거하셔서 말씀하시는 시

대가 되었다 ldquo보혜사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 그가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시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시리라rdquo

(요1426)

위의 말씀처럼 성령 하나님의 음성은 성자 하나

님의 음성과 또 성부 하나님의 음성과 다르지 않다

예수님께서 아버지의 음성을 전하러 오셨듯이 성령

님도 예수님의 음성을 다시 기억케 하시기 위해 오

셨다 우스운 발상이지만 만약 삼위 하나님의 음성

이 각각 다르게 우리에게

주어진다면 우리는 어떤

분의 음성을 우선적으로

순종해야 할지 안절부절

못하게 될 것이다 그러

나 이점에 대해서는 염려

할 것이 없다 삼위 하나

님의 음성은 언제나 동일

하시기 때문이다

필자의 삶에 하나님의 음

성이 처음으로 들려진 것

은 신학대학원 졸업반 시

절 함께 성경공부를 하던 동료들과 소망교회 수양

관을 방문했을 때였다 나는 짐을 풀고 숙소에 혼자

남아 잠시 쉬고 있었다 그 때 하나님의 음성이 들

렸다 나는 그 음성을 듣는 순간 그것이 그분의 음

성임을 분명히 알 수 있었다 그것은 들릴 듯 말 듯

희미한 음성이 아니라 많은 물이 일시에 떨어지는

것 같은 우렁찬 음성이였기 때문이다 내가 머물고

있던 건물이 흔들릴 만큼 큰 음성이었다 하나님은

나에게 정확히 이렇게 말씀하셨다 ldquo너의 모든 것

을 나에게 걸 수 있겠느냐rdquo 그 이후 내 삶의 여정

은 그 때 그분의 한 마디에 대한 나의 대답이 되어

야만 했다

당신은 당신 안에 거하고 계시는 하나님께서 당

신에게 말씀하실 수 있다는 이 놀라운 사실을 진지

하게 받아들이고 있는가 당신은 그분의 음성을 들

어본 적이 있는가 정말 들어볼 마음이 있는가 만

약 당신이 그분의 음성을 누리게 된다면 당신의 생

애는 흥분과 놀라운 경험들로 가득 차게 될 것이다

많은 그리스도인들은 이렇게 반문하기도 한다

ldquo우리에게는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에 이르는 방

대한 하나님의 말씀이 있는데 여기에 더 하나님의

음성이 필요하단 말입니까rdquo 찰스 스탠리(Charles

Stanley)는 이런 견해에 대해 지금도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다양한 대화의 길을 열어 놓으신 네 가지

납득할만한 이유들을 제시한다

첫째 하나님께서 구약과 신약시대의 사람들을

사랑하신 것처럼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이다 둘

째 여호수아나 모세나 야곱이나 노아가 그러했던

것처럼 오늘날의 우리에게도 삶을 이끄시는 하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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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분명하고 세 한 인도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셋

째 믿음의 조상들이 그러했듯이 우리에게도 평안

과 확신이 필요함을 아시기 때문이다 넷째 우리가

하나님을 더욱 알게 되기를 원하시기 때문이다

성경만큼 하나님이 누구신지 또 그분의 뜻이 무

엇인지 확실히 알게 해주는 채널은 없다 기록된 성

경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자신을 소개해주시는 가

장 신뢰할 만한 자료이다 따라서 이 성경을 근거로

한 설교와 묵상은 하나님의 음성이 들려지는 계시

적인 통로임에 틀림없다 여기에 설교자의 무거운

책임이 있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싶다면 성경을

읽으라 사모함으로 성경을 묵상하라 기대함으로

설교를 경청하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삶의 현장은 전체적

이고 일반적인 설교 대지로 다 해결할 수 없는 구체

적이고 개인적인 하나님의 음성이 절실할 때가 참

으로 많다 마치 하나님의 도우심을 애타게 목말라

하며 부르짖는 시편의 호소들처럼 말이다 하나님

께서 과연 나에게 무엇을 진정으로 원하시는지 듣

고 싶을 때가 많다 감사하게도 하나님께서는 그런

우리에게 언제든지 무엇이든지 대화할 수 있도록

허락하셨다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 나눌 수 없는 어

설픈 주제란 없다

성경은 우리가 하나님의 음성을 구할 때 그분의

음성이 성경 이외의 채널을 통해서도 들려질 수 있

음을 말씀하고 있다 하나님의 음성은 표현 그대로

음성을 통해서도 들려질 수 있다 하나님의 음성이

무엇인지 몰랐던 사무엘에게 어느 날 밤 그분의 음

성이 들려왔다 (삼상34) 또한 그분의 음성은 세미

하게만 들려온다고 생각하는 것도 하나의 편견이다

하나님의 음성은 많은 물소리 같고(겔432) 우뢰처

럼(요1228-29) 큰 나팔소리 같이(계110) 위엄

있게 들려올 수 있다 바울이 다메섹에서 들은 하나

님의 음성도 세미한 음성이 아니었다(행94)

하나님의 음성은 꿈과 환상을 통해서도 들려질

수 있다 하나님은 솔로몬에게 꿈에 나타나셔서 물

으셨다 ldquo내가 네게 무엇을 줄꼬 너는 구하라rdquo(왕상

35) 욥은 꿈과 환상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ldquo사람

이 침상에서 졸며 깊이 잠들 때에나 꿈에나 밤의 이

상 중에 사람의 귀를 여시고 인치듯 교훈하시나니rdquo

(욥3315-16) 다니엘도 꿈과 이상을 통해 하나님

의 음성을 들었다(단71) 하나님은 요셉에게 꿈을

통해 여러 번 말씀하셨다(마120 213 219-21)

선지자 요엘은 하나님께서 종말에 이상과 꿈으로

많이 말씀하시게 될 것이라고 예언했다(욜228)

하나님은 우리 주변 사람들을 통해서 또 환경을

통해서 심지어 색깔을 통해서도 말씀하실 수 있다

어느 집회에서 만난 자매는 핏덩어리로 고아원 앞

에 버려져 어린 나이에 입양되어 양부모 밑에서 무

자비한 성적 학대와 마치 노예를 방불케 하는 삶을

살았다 양부모로부터 심한 학대를 당한 날이면 이

불 속에서 ldquo하나님rdquo을 불렀고 그때마다 이 자매의

눈앞에 파란 비취색이 바다처럼 펼쳐지면서 겨우

잠을 이룰 수 있었다고 했다 자신은 남들처럼 방언

이나 하나님의 음성을 들어본 적은 없지만 하나님

을 간절히 부르면 매번 이런 현상이 일어난다며 나

에게 그 의미를 물었다 대화 가운데 나는 이 자매

가 고아원 시절 가장 좋아했던 색깔이 파란 비취색

이었음을 알게 되었다 나는 이렇게 대답했다 ldquo하

나님은 그분의 자녀들에게 그분의 사랑을 표현하실

때 각자의 눈높이에 맞춰 표현해주십니다 하나님

은 자매님이 어린 시절부터 좋아했던 색깔을 통해

자매님이 고통스럽게 하나님 아버지를 부를 때마다

그분의 사랑을 자매님에게 전하셨군요 앞으로 또

27

그런 색깔을 보여주시거든 이제는 lsquo아버지 감사해

요 저도 아버지를 사랑해요rsquo 라고 말씀 드리십시

오rdquo

이 모두 채널들은 우리와 친 하게 대화하길 원

하시는 하나님의 교제방식이다 대화 없는 사랑의

교제란 불가능하다 만약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가

한쪽은 말하고 한쪽은 듣기만 하는 일방통행식이라

면 그것은 참된 사귐이라 할 수 없을 것이다 하나

님께서는 우리와 전인격적인 사랑의 관계를 나누길

원하신다 그렇기 때문에 그분은 지금도 우리의 말

에 귀 기우리시며 우리가 알아 들을 수 있는 음성으

로 말씀해주신다 저 사람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으

니까 나에게도 그렇게 말씀하실 것이라고 단정하지

말라 그분은 언제나 그분이 원하는 방식으로 그러

나 당신이 가장 잘 이해할 수 있는 방식으로 말씀해

주시는 분이심을 신뢰하라

하나님의 음성을 사모하는 사람이 갖춰야 할 가

장 중요한 태도는 순종하고자 하는 마음이다 단지

호기심으로 듣고 싶다는 것은 불경스런 발상이다

듣고자 하는 바램은 제대로 순종하고픈 열망 때문

이다 당신은 순종하기 위해서 그분의 음성을 구해

야 한다 육체의 소욕은 늘 하나님의 음성과 반대되

기 때문에(롬85-7) 그분은 당신의 욕망을 만족시

키기 위해서나 당신 주위에 모여드는 자들의 지칠

줄 모르는 욕구에 반응하기 위해 그분의 음성을 남

용하지 않으신다 그분이 당신에게 음성을 발하실

때는 그분의 뜻에 대한 당신의 순종을 기대하신다

진정으로 듣는다는 것은 순종하는 자세로 듣는 것

이며 순종할 준비가 된 사람에게 그분의 음성은 그

분의 시간에 지체치 않고 들려진다 새해가 밝았다

그분의 음성을 들으라 그분의 음성을 좇아가라

28

예루살렘에 구제 기금을 전달하고 안디옥으로

돌아온 바나바와 사울은 계속해서 복음을 가르치던

중 성령께서 ldquo바나바와 사울을 따로 세우라rdquo는 명

령을 받게 되었다 이에 안디옥 교인들은 두 사람을

안수하여 보내니 드디어 헬라 이방인 복음 사역이

열리게 된 것이다 이렇게 사도 바울의 1차 전도여

행은 시작되었다

바나바와 사울은 먼저 구브로 섬으로 향하였는

데 누가는 이곳이 바나바의 고향이었음을 앞서 소

개한 바 있다

ldquo구브로에서 난 레위족 인이 있으니 이름은 요

셉이라 사도들이 일컬어 바나바(번역하면 권위자)

라 하니 그가 밭이 있으매 팔아 값을 가지고 사도들

의 발 앞에 두니라rdquo (행 436-37)

따라서 바나바는 누구보다도 구브로 현지 사정

에 대해 가장 잘 알고 있었을 것이다 구브로는 지

1차 전도여행의 시작 구브로

바나바와 사울은 드디어 이방인을 향한 1차 전도여행을 떠났다 바보에서 거짓 선지자 엘루마와 마주한

바울 복음을 듣고자 하는 총독을 방해하는 엘루마의 눈을 잠시 멀게 하고 총독은 복음을 믿음으로 받아

들인다 누가는 이 사건을 소개하면서 사울을 바울로 부르기 시작한다

글 - 오장석

(위) 고고학자 바소스(Vassos)가 살라미에서 지난 1952년에 발

굴한 2세기 초 무렵의 체육관 건물 (아래) 체육관 연습실 바닥에

장식된 그림

(위) BC 8세기 경 구브로 왕의 무덤에

서 발견된 상아로 만들어진 조각

(오른쪽 위) 왕의 의자로 여겨지며 나무

의자는 상아로 장식되어 있다

(오른쪽 아래) 2세기 무렵의 가정용 욕조

고고학이 발견한

구브로의 살라미

사도 바울

(8)

29

중해에서 세 번째로 큰 섬이며 기름진 땅과 더불어 구

리광으로 널리 알려진 장소였다 바나바와 사울이 안

디옥에서 약 26km 떨어진 안디옥의 부속항 실루기아

에서 배로 출발하여 구브로의 살라미에 이르 다

살라미는 구브로에서 제일 번영된 도시일 뿐 아니

라 동부 지중해 도시들 가운데에서도 가장 번영된 도

시들 중 하나였다 그러한 탓에 구브로는 늘 주변 열강

들의 관심사가 되었다 BC 6세기경 페르시아의 지배

아래 놓인 이후 BC 4세기 말에는 톨레미 지배 아래

그리고 BC 1세기 중엽부터는 로마의 지배 아래 들어

가게 되었다 특별히 로마의 지배 아래에서는 웅장하

고 아름다운 극장 체육관 공중 목욕탕 시설 등을 갖

추고 있었으며 이 건물들은 아름다운 조각상들과 더불

어 화려한 모자이크들로 벽들이 장식되어 있었다

살라미에 도착한 두 사람은 유대인의 회당에서 하

나님의 말씀을 전하고 lsquo바보rsquo로 장소를 옮겼다 당시

구브로는 네 부분으로 나뉘어져 있었는데 섬의 오른쪽

부분에 살라미가 있었고 왼쪽 아래 부분이 바보가 위

치하였다 그리고 두 개의 큰 도시를 연결하는 도로가

섬 가운데를 지나 섬 아래 해안선을 따라 있었는데

ldquo온 섬 가운데로 지나서(through the whole island)rdquo

바보에 이르 다는 누가의 말에 따라 이 길을 따라 걸

었을 가능성이 크다

구브로 사람들은 아프로디테 여신 숭배로 널리 알

려진 고장이었는데 특히 바보에는 아프로디테 여신

신당이 여럿 있었다 또한 바보의 아프로디테 여신 신

당이 헬라인들에게 아프로디테 여신 숭배를 전달해준

진원지였다

바보에 이르자 지혜로운 사람 총독 lsquo서기오 바울rsquo

이 바나바와 사울을 불러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자 하

였다 이에 lsquo엘루마rsquo라는 박수가 총독으로 믿지 못하게

방해를 하자 ldquo바울이라고 하는 사울rdquo이 엘루마의 눈을

(왼쪽) 바울의 1차 전도여행 경로 (오른쪽) 구브로 섬의 지도

(위) 바보에 위치한 원형극장

(오른쪽) 바보에 있는 아프로디터 여신전

30

잠시 멀게 하였다 한편 총독은 모든 일을 보고 주의

가르침을 믿었다 (행 137-12)

누가는 사도행전을 기록하며 이 부분에서 처음으로

lsquo바울rsquo이라는 이름을 사용하였다 이는 바울이 전도여

행을 떠나며 이름을 lsquo사울rsquo에서 lsquo바울rsquo로 바꾸었다는 의

미가 전혀 아니다 lsquo바울rsquo은 로마 시민으로의 정식 이

름이다 로마 시민의 이름은 다음과 같은 세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프라노멘 (Praenomen 이름) 노멘

(Nomen gentile 성) 코그노멘 (Cognomen 영어의

중간 이름에 해당) 우리가 알고 있는 바울은 바로 lsquo코

그노멘rsquo에 해당하며 의미는 lsquo작은 자rsquo이다 따라서 바

울은 히브리식 이름 사울의 로마식도 아니다 왜냐하

면 lsquo사울rsquo이라는 이름의 히브리 말 어원은 lsquo묻는다 (to

ask)rsquo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성경상에 나타난 로

마 시민 중 세 가지 이

름이 모두 소개되어져

있는 인물은 없다 우리

가 흔히 알고 있는 lsquo본

디오 빌라도rsquo도 코그노

멘과 노멘으로만 알려

져 있을 뿐이다

또한 로마식 이름을

지니고 있다고 해서 반

드시 로마 시민인 것은

아니다 따라서 이름의

한 부분만으로 그 사람

이 로마인이라 단정지을

수 없다 바울의 유대인

동역자로 잘 알려진 실

루아노 (고후 119 살전 11 살후 11) 역시 코그노

멘에 해당하는 로마식 이름인데 누가는 사도행전에서

실루아노를 헬라식 이름인 lsquo실라rsquo로 소개하고 있다

(행 15-18) 실라가 로마시민인 것을 아는 것은 이름

때문이 아니라 바울이 실라를 로마 시민이라고 지칭

했기 때문이다 (행 1637) 바울 역시 자신이 태어나면

서부터 로마 시민임을 스스로 밝혔다 (행 2228)

그런데 누가는 왜 이 시점에서 이름을 사울에서 바

울로 바꾸어 사용하기 시작한 것일까 그것은 아마도

이방 전도를 시작하면서 바울이라는 이름을 사용했기

때문이 아닐까 예루살렘이나 유대인들에게는 히브리

식 이름인 사울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대신 이방인

들에게는 그들에게 다가가기 쉬운 바울이라는 이름을

바울 스스로 사용했던 것이리라 누가는 이 시점에서

부터 바울이라는 로마식 이름을 사용할 뿐만 아니라

전도 여행의 주도권도 바나바에게서 바울에게로 옮겨

간다는 인상을 주기 시작한다 이전까지는 바나바와

사울 또는 일행 등으로 묘사하다가 이 시점에서 lsquo바나

바와 바울rsquo 또는 lsquo바울과 바나바rsquo로 소개되어지고 (행

13-15) 후에는 바울이 항상 앞에 소개된다

거짓 선지자 엘루마의 눈을 멀게 하는 바울

구브로의 바보 근처에서 발견된 lsquo총독 서기오 바울rsquo이라는 이름이

새겨진 돌

지난 1961년 가이사라에서 발견된 lsquo본디오 빌라도rsquo 이름이 새겨진 돌

31

기도합주회가 12월 첫째 목요일인 6일 오후 8

시에 메릴랜드 캠퍼스 본당에서 진행되었다

김원기 목사는 합주회의 지휘자가 되고 다양한

악기를 연주하는 예배위원들 악기 연주에 따라 함

께 모여 찬양하는 성도들의 아름다운 하모니였다

합주회의 서곡 ldquo당신은 하나님의 언약 안에 있는

축복의 통로rdquo였다 찬양으로 서로를 축복하며 기도

회의 분위기는 무르익어갔다 갈급했던 심령들에게

촉촉히 비를 적시는 순간이었다

마가복음 14장 29절부터 42절까지의 말씀으로

ldquo위험 상황 이전에는 과장된 부사어로 주님을 죽기

까지 따를 듯 하다가 막상 상황이 반전되자 나는 이

사람을 알지 못한다며 베드로는 세 번이나 부인을

하였다 제자들에게 간곡하게 기도를 부탁하시는

주님의 말을 듣고도 잠을 자는 모습에 rsquo한시동안도

깨어 있을 수 없더냐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있어

기도하라 마음에는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도다rsquo하시

는 안타까운 음성을 지나치지 말기를 바란다rdquo고 강

조하였다

찬양을 한 뒤 두 사람씩 손을 잡고 상대를 위하

여 간절히 아주 간절히 기도하였다 기도 후 찬양

을 하며 두 명에 두 명을 더한 네 명이 한 팀으로 기

도하였다 주님의 말씀으로 기쁨을 되찾아 영이 회

복되고 회복된 영은 우리의 심령을 회개로 이끌었

다 하나님의 말씀에 비추어 이것은 아니었는데 하

는 것을 누구는 모른다 해도 자신들은 알 것이니 깊

은 회개의 시간이 있은 후 우리는 영적으로 무장된

만큼 적의 세력에 대항하여 이길 능력을 키우고 악

에게 지지 말고 선으로서 악을 이기기를 간절히 원

하였다

찬양을 부른 후 네 명이 여덟 명으로 모여 기도

하였다 여덟 명이 열여섯 명으로 기도하기를 마지

막에는 커다란 원으로 하나가 되어 기도하였다 1

새해의 사역을 위하여 2 lsquo무서운 사람들rsquo이 되도록

3 전도의 문을 열어주시도록 4 오이코스 사역이

활성화 되도록 5 목회실을 위하여 6 버지니아 캠

퍼스 부흥을 위하여 7 교회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하나 되도록 등의 기도제목을 놓고 합심으로 기도

하였다 재헌신의 시간에는 ldquo우리가 하는 일이 하

나님께로부터 온 직분임을 깨닫고 담대하게 하나님

의 영광을 선포하며 선한 싸움을 싸울 것을 다시 다

짐하자rdquo고 기도한 뒤 물이 바다 덮음같이 찬양을

하며 하나님의 말씀으로 심령이 가득하기를 간구하

였다 멋진 조화로 아름다운 화음을 이룬 12월 6일

의 기도합주회는 이렇게 마쳤지만 마음에 가락은

계속남아 우리의 마음속에 우리의 시간 속에 우리

의 미래에 지속적으로 흐를 것이다

아름다운 하모니 글 - 이연일

32

少年易老學難成 (소년이로학난성) 소년은 늙기

쉬우나 학문을 이루기는 어렵다

一寸光陰不可輕 (일촌광음불가경) 순간 순간의

세월을 헛되이 보내지 마라

未覺池塘春草夢 (미각지당춘초몽) 연못가의 봄

풀이 채 꿈도 깨기 전에

階前梧葉已秋聲 (계전오엽이추성) 섬돌 앞 오

동나무 잎이 가을을 알린다

소년은 늙기 쉬우나 학문을 이루기는 어렵다는

말 송나라 대유학자 주자의 권학문에 나오는 시로

서너 살 때부터 어머니께서 노래로 가르쳐주어 40

년이 지나도록 기억하고 있다 이상하게도 학교 때

외운 시들은 잘 기억하지 못하지만 어머님이 어렸

을 때 가르쳐주신 시들은 지금도 생생하다

얼마 전 우리 집에서 중고등부 오이코스 추수

감사절 저녁모임이 있었다 김모세 목사님외에 35

명이 모여 아주 귀한 친교시간을 가졌다 터키 두

마리 햄 두 덩어리 통 소고기 스터핑 옥수수 콩

고구마 각종

파이 등등 아

름답고 푸짐

한 만찬이었

다 폐암으로

투 병 하 시 는

아버님이 꼬

막 밤을 새시

면서 정성에

정성을 다하

신지라 완벽

한 메인이었

다 식사도 아

직 못하시는

데 한편 죄

송스러웠지만

매 목요기도회 때 중보기도 받으시고 하나님께서

당신의 암세포를 깨끗케 하심을 믿고 감사하는 마

음이셨기에 몸은 힘드셨지만 왠지 약해 보이셨지

만 기쁨으로 가득차신 모습이셨다 하나님께 감사

감사드리며 그동안 저희 아버님을 위해 기도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계속해서 아버님의 신

앙과 건강을 위해 기도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우리 큰 아이 민규의 불평(왜 우리 오이코스는

공휴일도 없냐)에도 아랑곳없이 온 식구까지 동원

하여 음식과 실내장식을 거의 완벽하게 준비하고

이양호 장로님 이연일 권사님 우리 오이코스 최고

의 목자와 목녀 신덕준 집사님 내외 한국에서 오신

김모세 목사님의 장인 장모 초청 내빈 동원까지

완벽함을 보여주신 극성 오이코스 맘 두 분(김한)

께 항상 감사드립니다 물론 끝까지 남아서 청소까

지 다해주시고 그날 수고하시고 와주신 모든 분께

감사

계절이 계절인만큼 하나님께 감사해야 하는데

세월의 흐름이 너무 빨라 감사보단 걱정이 앞서는

내 자신을 무

척 부끄러워하

며 우리가 아

이일 땐 언제

어른이 되나하

고 지루한 날

을 보냈는데

지금은 하루

24시간이 모

자라니 우리

아이들이 이런

걸 알까 주자

의 시를 40여

년을 외워왔지

만도 이제 간

신히 깨달았을

세월을 아끼라

少年(소년)은 易老(이로)하고 學難成(학난성)이니

一寸光陰(일촌광음)인들 不可輕(불가경)이라

未覺池塘春草夢(미각지당춘초몽)하여

階前梧葉(계전오엽)이 已秋聲(이추성)이라

글 - 이경석

33

까 글쎄 확실하지는 않지만

위의 시처럼 ldquo소년은 늙기 쉬우

나rdquo 세상의 학문대신 영혼의 학

문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를 이

루기는 매우 어렵다 세상의 학

문 지식을 이루는 일을 어디 감

히 하나님과의 관계와 비교하려

마는 세월을 헛되이 보내지 않

고 소년시절부터 하나님과의 관

계를 이루었다면 하는 아쉬움과

함께 우리 아이들 중고등부 오

이코스를 바라보며 자랑스럽고

대견하다 모두가 더욱 정진하

여 영혼의 학문 하나님과 일대

일의 관계를 이룩하길 바라는

바이다 중고등부 오이코스 화

이팅 사랑한다 우리 아들 딸들

내가 헛되이 보낸 오늘이라는 시간은

어제 죽은 이가 그토록 그리던 내일입니다

시간의 아침은 오늘을 밝히지만

마음의 아침은 내일을 밝힙니다

열광하는 삶보다 한결같은 삶이 더 아름답습니다

돕는다는 것은 우산을 들어주는 것이 아니라

함께 비를 맞는 것입니다

사람은 누구에게서나 배웁니다

부족한 사람에게서는 부족함을

넘치는 사람에게서는 넘침을 배웁니다

스스로를 신뢰하는 사람만이 다른 사람에게 성실할

수 있습니다

살다보면 일이 잘 풀릴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리 오래가지는 않습니다

살다 보면 또한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이것도 역시 오래가지 않습니다

소금 3퍼센트가 바닷물을 썩지 않게 하듯이

우리 마음 안에 있는 3퍼센트의 고운 마음씨가

우리의 삶을 지탱하고 있는지 모릅니다

34

ldquo물이 땅에서 물러가고 점점 물러가서 일백 오

십 일 후에 감하고 칠월 곧 그 달 십칠 일에 방주가

아라랏 산에 머물렀으며 물이 점점 감하여 시월 곧

그 달 일 일에 산들의 봉우리가 보 더라rdquo (창 83

-5)

노아의 홍수는 2월 17일에 시작되었고 (창

711) 홍수가 시작된 지 40일이 지나서야 방주가

물 위로 떠올랐다 (창 718) 성경은 방주가 7월 17

일에 아라랏 산에 머물렀다고 증거하고 있는데 이

로 인해 방주가 물 위에 떠 있던 기간이 3개월 20

일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노아가 방주에서 나온

날은 다음해 2월 27일이었음으로 노아가 아라랏

산에 걸려 있는 방주 안에서 지낸 시간이 7개월이

넘는 셈이다 방주가 아라랏 산에 걸린 후 40 여일

이 지난 10월 1일이 되어서야 여러 산들의 봉우리

를 볼 수 있었다 홍수 이래 7개월 반 만에 산들의

봉우리를 보게 된 것이다

ldquo사십 일을 지나서 노아가 그 방주에 지은 창을

열고 까마귀를 내어 놓으매 까마귀가 물이 땅에서

마르기까지 날아 왕래하 더라rdquo (창 86-7)

홍수가 일어나기 일주일 전에 노아가 방주에 들

어갔던 점을 (창 79-10) 감안하면 방주에 들어간

지 9개월 1주일 만에 노아는 까마귀를 날려 보내었

까마귀와 비둘기

홍수의 물이 빠지면서 노아는 땅의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까마귀와 비둘기를 날려보낸다 이 과정에서 나

타나는 노아의 지혜와 더불어 하나님의 명령을 기다리는 노아의 자세를 살펴보고자 한다

글 - 오장석

성경적

창조론

35

는데 이는 물이 줄어

들고 있는지 확인하고

자 함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왜냐하면 까마귀

를 날려 보내기 이전

에 이미 방주가 아라

랏 산에 걸렸을 뿐만

아니라 여러 산봉우리

를 직접 보았기 때문

이다 노아는 산 아래

땅의 상태가 어떠한

지 궁금했던 것이다

방주 밖의 상황이 얼

마나 진전되었는지 확

인하기 위해 까마귀를

날려 보냈던 것이다

까마귀는 더러운 곳에서도 잘 견디는 새이며

썩은 고기도 먹을 수 있는 새이다 따라서 까마귀가

방주로 다시 돌아오지 않았다는 것은 그만큼 방주

밖의 상황이 호전되었다고 짐작할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것은 환경이 지저분한 곳에서도 살 수 있

는 까마귀가 견딜 수 있는 조건일 뿐 모든 동물들

이 견딜만한 환경이 되는지 가늠하기는 어렵다

ldquo그가 또 비둘기를 내어 놓아 지면에 물이 감한

여부를 알고자 하매 온 지면에 물이 있으므로 비둘

기가 접족할 곳을 찾지 못하고 방주로 돌아와 그에

게로 오는 지라 그가 손을 내 어 방주 속 자기에게

로 받아들이고rdquo (창 88-9)

그래서 노아는 비둘

기를 선택하 다 지

저분한 곳에서도 살

수 있는 까마귀와는

대조적으로 비둘기는

씨앗 곡물 과일과 같

은 신선한 식물을 먹

으며 마른 땅에서만

사는 새이다 따라서

비둘기가 돌아오지

않는다면 방주 밖의

환경은 자신과 다른 동물들이 살만하다고 여겨지는

것이다 노아가 비둘기를 날려 보내자 비둘기는 아

직 지표면에 물이 남아 있던 관계로 다시 방주로 돌

아왔다 까마귀가 돌아오지 않았을 때보다 돌아온

비둘기를 바라보면서 노아는 방주 밖의 상태에 대

해 더 구체적인 모습을 떠 올릴 수 있었다

ldquo또 칠 일을 기다려 다시 비둘기를 방주에서 내

어 놓으매 저녁때에 비둘기가 그에게로 돌아왔는데

그 입에 감람 새 잎사귀가 있는지라 이에 노아가 땅

에 물이 감한 줄 알았으며rdquo (창 810-11)

감람나무 잎사귀

를 입에 물고 있는

비둘기의 모습 평

화의 상징으로 우리

에게 이미 친숙한

그림인데 이 그림

의 배경이 바로 이

성경구절이다 첫

번째 비둘기가 돌아

온 후 일주일 뒤 두

번째 비둘기를 날려

보내자 저녁때에 감

람나무 새 잎사귀를 물고 돌아왔다 성경은 lsquo새 잎

사귀rsquo임을 분명히 하고 있다 여기서 lsquo새rsquo는 히브리

어로 lsquo타라프(taraph)rsquo인데 lsquo따낸rsquo 또는 lsquo싱싱한rsquo이

라는 의미이다 즉 물 위에 떠 있는 죽은 감람나무

를 물고 온 것이 아니라 살아있는 감람나무에서 직

접 따온 새 잎이라는 뜻이다

특별히 감람나무는 다른 식물들이 살기 어려운

기후 즉 오랜 가뭄 홍수나 비탈 돌밭과 같은 열악

한 토양 상황 아래에서도 잘 견디고 생존하는 나무

로 잘 알려져 있다 또한 번식에 있어서도 줄기꽂이

로도 쉽게 이식이 가능한 식물이다 감람나무는 어

느 부위에서도 다시 자라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그러한 점에서 노아의 홍수와 더불어 감람나무가

등장하는 것은 흥미로운 기록이 아닐 수 없다 홍수

의 물이 빠져나가면서 제일 먼저 복원될 가능성이

있는 식물이

바로 감람나

무이기 때문

이다

까마귀

비둘기

감람나무 잎새

36

했다는 말에는 힘이 없다 오히려 성경이 일어났던

일들을 보다 정확하게 증거하고 있다

ldquo육백일 년 정월 곧 그달 일 일에 지면에 물이

걷힌지라 노아가 방주 뚜껑을 제치고 본즉 지면에

물이 걷혔더니 이 월 이십칠 일에 땅이 말랐더라rdquo

(창 813-14)

성경에는 비둘기가 돌아오지 않았다는 기록 뒤

에 바로 노아가 방주 뚜껑을 제치고 지면에 물이 걷

혔다는 기록이 이어지지만 실제로 두 사건 사이에

는 29일이라는 간격이 있다 더욱이 지면에 물이

걷힌 것을 보고 뚜껑을 제쳤지만 땅이 마르고 방주

에서 나왔던 것은 2월 27일로 방주의 뚜껑을 제치

고도 57일을 더 방주에서 기다렸다 그러므로 비둘

기를 마지막으로 보낸 후에도 노아는 방주에서 86

일을 더 머문 셈이다

왜 그랬을까 지표면에 물이 좀 남아있다 하여

도 별 문제가 없지 않았을까 충분히 사람의 지혜

로 그와 같은 판단을 할 수 있었고 어쩌면 상식에

벗어나지 않는 생각일 것이다 하지만 노아는 기다

렸다 하나님께서 나오라 명령하시는 그 순간까지

기다렸다

ldquo주님 말씀하시면 내가 나아가리다 주님 뜻이

아니면 내가 멈춰 서리라rdquo

노아가 현대에 살고 있다면 이 찬양을 부르지

않았을까 lsquo주를 앙망하는rsquo 노아의 믿음이 엿보인

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그러한 믿음을 의로 여기

셨던 것이다

물이 빠지는 기록이나 새를 날려서 상황을 파악

하는 기록이나 하나같이 노아의 홍수가 전 지구적

이었음을 말하고 있다 150일간 홍수로 지구 전체

가 덮 고 물이 바다로 빠져나가는데 74일 그리

고 물이 마르는데 약 147일 정도가 소요되었다 지

역적인 홍수로는 도저히 설명이 되지 않는 기간이

다 결국 홍수로 모든 사람이 죽었으며 오직 ldquo하나

님의 은혜를 입은 (창 68)rdquo 노아 여덟 가족만 살아

남았다

ldquo또 칠일을 기다려 비둘기를 내어 놓으매 다시

는 그에게로 돌아오지 아니하 더라rdquo (창 812)

세 번째로 비둘기를 내어 놓자 이번에는 돌아

오지 않았다 비둘기는 먼 곳에서도 집으로 돌아올

수 있는 능력이 뛰어난 새로 널리 알려진 새이다

따라서 비둘기가 돌아오지 않았다는 것은 방주 밖

에 식물이 방주 내의 식물보다 더 좋고 풍부했다는

의미이다 즉 땅 위에 식물들이 자라기 시작했다는

증거인 셈이다

지난 호에서 lsquo길가메쉬 서사시rsquo에 나오는 홍수

전설과 노아홍수를 비교하 는데 성경이 제시하는

방주의 크기가 안정성과 경제성에서 가장 적절한

비율이었던 반면 길가메쉬 서사시에 나오는 방주

의 크기는 전혀 안정성이 없는 비율이었음을 살펴

보았다

이번 호에서는 땅이 마르고 식물이 자라나는 과

정을 확인하기 위해 새를 이용했던 노아의 지혜를

살펴보았는데 다른 홍수 전설에도 이와 비슷한 내

용들이 있다 길가메쉬 서사시에도 새를 사용하는

데 비둘기와 까마귀 이외에도 참새가 나온다 그런

데 참새는 전적으로 곤충을 식량으로 삼기에 참새

가 돌아오지 않는다 하여 땅의 사정이 어떠한지 판

단하는데 큰 도움이 되지 못한다

그리고 길가메쉬 서사시에 나오는 새의 순서도

성경에 비해 합리적이지 않다 길가메쉬 서사시에

서는 비둘기 참새 이후에 까마귀를 날려 보냈다

위에서 언급했던 것과 같이 까마귀가 돌아오지 않

았다는 것이 땅의 환경이 많이 진전되었음을 나타

내주기는 하지만 노아와 다른 동물들이 살아가기에

적합한 땅인지 새로운 식물들이 자라나고 있는지

암시해주지는 못한다 또한 길가메쉬 서사시에서는

비둘기나 참새가 새로이 자라난 잎을 물고 왔다는

기록도 없다 따라서 단순히 까마귀가 돌아오지 않

았기에 모두 방주에서 나왔다는 길가메쉬 서사시의

이야기는 논리적으로 빈약하다

특별히 길가메쉬 서사시 이야기의 주인공인 lsquo우

트나피쉬팀rsquo이 lsquo놀라울 정도로 현명한rsquo 사람이라고

묘사되었던 것을 감안하면 새를 날려보낸 이유와

판단에 있어서 논리적이지 못하다 그런 의미에서

까마귀 이후에 비둘기를 날려보냈던 성경의 기록이

더 합리적인 순서이다 비록 사소한 차이이지만 길

가메쉬 기록보다는 성경이 더 사실에 가깝다는 인

상을 주며 더 나아가서 성경이 다른 전설들을 참고

37

휄로쉽 한국학교는 가을학기(1학기)가 9월 8일

에 시작하여 12월 15일에 휄로쉽 한국학교 주최로

제2회 동화구연대회를 가진 후 겨울방학식과 더불

어 겨울방학에 들어갔다

18명의 학생들이 동화를 구연하는 대회에서 1

등 김나은 2등 김나혜 3등 김주리 어린이가 차지

했다 동화구연대회는 많은 사람들 앞에서 한국말

로 발표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었는데 지난해

에 비해 많은 발전이 있었다

그리고 지난 10월 13일 체험학습 시간에 lsquo떡볶

이 만들기rsquo는 한국음식에서 빠질 수 없는 음식인 떡

볶이를 직접 만들어 먹는 재미있고 유익한 시간이

었다 버지니아 캠퍼스에서는 11월 17일에 깍두기

만들기를 했었다

11월 10일 재미한국학교 워싱턴지역 협의회 주

최로 있었던 글짓기 대회 및 백일장 대회에 참가하

여 여러 부문에서 수상하였는데 버지니아 캠퍼스

의 김지윤 어린이가 편지쓰기 2반 부문에서 최우수

상을 받았다

지난 12월 1일에 재미한국학교 워싱턴지역 협

의회(WAKS) 주최로 있었던 lsquo스승의 밤rsquo 행사에서

김명희 교감(버지니아 캠퍼스)이 5년 이상 교사 근

속상을 받았다

봄학기(2학기)는 2008년 1월 26일에 개학하며

같은 날 민속놀이를 체험하게 된다

가을학기를 마치며 글 - 이마리아 사모

휄로쉽

한국학교

38

왜 이 일에 대해서 그렇게 분개하고 있느냐고

우울증은 우리가 시간이 있을 때 혹은 편할 때 다루

는 그런 가벼운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다 시계는 계

속 똑딱거리며 움직이고 있다 우리는 생명을 살릴

수도 있고 그들을 잃고 나서 ldquo왜rdquo라고 물으며 비통

해할 수도 있다 오늘밤 나는 우울증에 시달리던 한

여성이 자살을 했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들었다 (그

여성의 가족과 나는 알고 지내는 사이이다) 이 소

식을 듣고 나는 슬픔과 더불어 우리가 다시 한 번

싸움에 졌다는 사실에 화가 나고 불쾌했다 이 글에

서 설명하지는 않겠지만 여러 가지 이유들로 인해

이 상황은 특별히 문제의 정곡을 찌르고 있다 우리

가 무엇인가를 하지 않으면 이런 일이 다시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너무도 잘 알고 있다는 것이 나를

돌아버리게 한다

당신이 그 무언가를 할 수 있다 당신 자신과 다

른 이들에게 있는 정신질환의 조짐을 인식하는 것

을 배우라 우울증과 싸우고 있는 친구들이나 식구

들 옆에 같이 있어주라 우울증을 겪고 있는 사람들

쪽에서도 상당한 용기가 필요하지만 여전히 그들

에게도 지지해주는 사람들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

아라 우울증이 치명적인 병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가볍게 생각하지 말라 그리고 우울증은 치료

가능하다는 것을 알라 교회와 사교 모임에서 우울

증에 대해 열린 마음으로 대화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라 그리고 맞다 기도하라 기도는 이 모든

과정에서 아주 중대한 위치를 차지한다 나는 약물

치료의 도움 없이도 우리를 치료하시고 우울증에서

건져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과소평가하고 있는 것

이 아니다 그저 나는 좋은 믿음을 가지고 있는 누

군가에게 암이 없어지게 해달라고 더 세게 기도해

야 한다고 주장하지 말라는 이야기이다 (그렇게 말

할 사람들을 조롱하고 싶다)

마지막으로 본론으로 돌아가자 (다시 말해 내

이야기로 돌아가자) 내가 이 문제에 이렇게 완강한

것에는 또 다른 개인적인 이유가 있다 내 자신이

Why am I getting so up in arms about this Because its not a light problem to be dealt with when we have time or when its convenient The clock is constantly ticking and we could either save lives or grieve and ask why when theyve been lost I heard the devastating news tonight that a woman struggling with depression (whose family I am acquainted with) committed suicide and in addition to being filled with sadness to hear it I am angry and upset that we lost the fight again For a variety of reasons I wont go into the situation hit par-ticularly close to home And it drives me nuts to know it very well might happen again if we dont do something to stop it

You can you know Learn to recognize the signs of mental illness in yourself and others Be there for your friends and family when they are dealing with it and realize it takes a lot of bravery on their part but that they still need support Know that it is potentially fatal and not to be taken lightly Know that it is treatable Create an environment of openness and dialogue in your church and social circles And yes--pray Prayer can always be a crucial part of the process and Im not knocking Gods ability to heal us or lift us from our de-pression etc without the aid of meds and therapy Im just saying you would never insist if someone had enough faith and just prayed harder their cancer would go away right (Well there are some who would but I want to throw things at them)

Finally bringing everything back full circle (that is to say back to me) theres another more personal rea-son Im so adamant about this issue and its the fact that Ive struggled with it myself Ive never been particularly vocal about it (although I wont shy away if you ask or if it comes up--it just rarely does) but Im going to be open right now Especially because I know for a fact that Im not the only one--off the top of my head I can think of almost 10 close friends and family members who have also fought this fight

At some point in high school I started struggling with depression Sometimes it hit harder and sometimes it lasted longer Hopelessness helplessness and worth-lessness were not just feelings on a checklist for me They were a part of my daily experience Irritability

우울증 교회 그리고 당신(Part 2) Depression the Church and You (Part II)

우울증은 암이나 백헐병과 같은 병일 뿐이다 우울증는 치명적인 병이 될 수도 있지만

치료 가능한 병이기도 하다

글 - Stephanie Kim

39

우울증과 싸워왔기 때문이다 나는 이 문제

에 대해서 특별히 소리 내어 이야기 한 적은

없다 (누군가가 물어보거나 드문 일이긴 해

도 그런 화제가 대두된다면 피하지는 않겠지

만 말이다) 그러나 지금 나는 이 문제에 대

해 솔직해지려 한다 나 혼자만이 겪는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지금 이 자리

에서 나는 우울증과 싸우고 있는 10여명 정

도의 가까운 친구와 가족을 떠올릴 수 있다

고등학교 시절의 어느 땐가부터 나는 우

울증에 시달리기 시작했다 가끔 심하게 우

울증이 나를 덮칠 때도 있었고 어느 때는 오

래 지속되기도 했다 절망감 무기력감 그리

고 무가치함은 단순히 나의 체크리스트에 있

는 감정들이 아니었다 이 감정들은 내가 매

일 경험하는 한 부분이었다 민감하게 굴고

(심각할 정도로 모든 것이 내 신경을 건드렸

다 특별히 내 가족이 하는 모든 것이) 끊

임없이 눈물을 많이 흘리는 것은 보통이었다 일단

사람들의 눈에서 벗어나면 나는 가족과 시간을 보

내거나 말하기를 거부하고 내 방에서 은둔하며 많

은 시간을 보냈다 침대에 누워서 죽음 영원한 잠

에 대해서 생각하고 내가 살던지 죽든지 왜 문제가

되지 않는지 그 이유들을 마음속으로 나열하였다

우울증이 너무 심할 때는 피부가 부어오를 때까지

피부를 찢지 않으면서 손톱으로 계속해서 긁어대는

버릇을 가지게 되었다 그저 고통에서 조금이라도

해방되기 위해서였다

이 모든 것들이 전혀 나답지 않은가 나답지 않

은 것은 이 모든 것들이 많은 면에서 내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나는 마침내 내 힘으로는 이 문제에서 벗

어나지 못한다는 것과 내가 겪고 있는 것이 lsquo단순한

어떤 단계rsquo가 아니라는 것을 인정하였다 엄마가 우

울증 약을 추천하였을 때 나는 lsquo안 될 것 없지rsquo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거의 동시에 내 머리 주위에 걸쳐

있던 안개가 걷히는 것 같았다

이것은 내 이야기를 간단하게 적은 것이다 내

가 무엇을 느꼈고 어떻게 싸웠고 솔직할 것을 주

장하면서도 대중 속에서 내가 약자라는 것을 인정

하는 것이 얼마나 힘들었는지 그것들을 전부 표현

하는 것은 어렵다 하나님의 은혜와 현대 약품의 도

움으로 이제 나는 안정된 상태이다 비록 계속해서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하기는 하지만 말이다 솔직히

나는 그렇게 하지 않을 수 없으며 당신도 마찬가지

다 제발 그것을 기억해주기 바란다

(seriously everything got on my nerves especially eve-rything my family did) and lots of free-flowing tears were the orders of the day I spent a lot of time retreat-ing into my room as soon as I was out of the public eye refusing to spend time or talk with my family I would lie in my bed contemplating death or at least eternal sleep and running lists in my mind of reasons why it didnt matter whether I was alive or not I got in the habit of scratching my fingernails along my skin over and over to raise welts (without breaking skin) when-ever it got to be too much just because I needed some release

Does this sound nothing like me Thats because in a lot of ways it is nothing like me And when I finally admitted to myself I wasnt going to snap out of it on my own and that it wasnt just a phase I was going through I figured why not when my mom suggested medication and it was like the fog around my head cleared up almost instantly Thats the simplified version of the story anyway Its hard to describe fully how I felt or coped or even how hard it is to admit Im such a weakling in public even though I advocate openness By Gods grace and with the help of modern medicine Im stable now although I keep a close watch I cant afford not to to be honest and neither can you Please remember th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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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 바울은 열린 마음을 소유했을 뿐 아니라 빚

진 마음의 소유자였습니다 그는 자신을 lsquo빚진자rdquo

라고 생각했습니다 바울은 복음의 능력과 권세에

대해 확신을 가지고 당당하게 살아가는 담대한 신

앙인이었습니다

저는 조금도 사도 바울은 아니지만 하나님께서

그동안 저에게 베푸신 사랑에 lsquo항상rsquo 빚진자입니다

거의 20 여년 동안 미정부에서 공무원으로 또한

조달업의 경험으로 계속해서 축복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아주 자그나마 우리교인들과 저의 작은

경험을 토대로 미 정부조달 시장에 대한 정보를 나

누고자 합니다

먼저 크게 lsquo공공사업(Public Sector Procure-

ment Business)rsquo은 정부(Government)와 교육

(Education)으로 나누며 정부는 연방(federal)과

주지방(state amp local)으로 교육은 대학 (Higher

Ed)과 초중고등학교(K-12)로 나뉘어진다

4 Public Sectors Federal State amp Local

Higher Ed K-12

연방정부는 거의 모든 부서가 연방구매법

(FAR)을 국방부는 국방구매법 (DFARS)을 주지

방정부는 각 주마다 각 시군마다 또는 각 공기업

마다 거의 비슷하지만 다른 구매법이 있고 대학과

초중고등학교 역시 각각 다른 구매법에 의해 조

달이 이루어진다 미 정부조달 시장의 기본은 구매

법을 알고 준수하는 것이다 모두 변호사가 되라는

건 아니고 하나님의 법을 아는 우리는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Federal Acquisition Regulation (FAR)

Defense Federal Acquisition Regulation

Supplement (DFARS)

정부시장 규모는 7천억 불 ($700B) 각 부서마

다 각 주각 시군각대학 각 교육청마다 미리 예산

편성이 되어 있어서 어느 부서를 어느 주지방정부

를 마케팅할까 준비할 수 있다

정부영업은 다른 어느 영업보다 세일즈 싸이클

이 긴 반면 한번 계약하면 장기계약이 유용하고 이

윤이 보장되며 수금 걱정이 없다 정부일지라도 20

년 전 10년 전 5년 전 작년 급격히 변하고 있다

중소기업청(SBA)의 소수기업 우대정책 역시 예전

같지 않고 세계화 추세에 맞추어 과도경쟁을 하고

있다

리테일 (Retail) 사업은 첫째도 장소 둘째 셋째

도 장소인 반면 일반 사업은 특히 정부사업은 첫째

도 관계(Relationship) 둘째 셋째도 관계이다 이

민역사가 짧은 우리 한인교포들은 사회적 단점

(Socially Disadvantaged)때문에 관계면에서 경쟁

력이 떨어진다 많은 한인 15세 2세들이 정부직에

종사하지만 아직 역부족이다

아마도 미 연방중소기업청(SBA)의 소수기업 우

대정책 8(a) 프로그램을 많이 들었을 것이다 많은

한인기업인들 중 대부분이8(a) 프로그램을 잘 활용

해 정부사업에서 성공했고 몇 회사들은 굴지의 회

사로 또는 상장회사로 키워 성공사례로 전해진다

8(a) 프로그램 인증은 미연방중소기업청에서 승

미 정부 조달 시장 (1)

(US Public Sector ProcurementDoing Business with US Government)

글 - 이경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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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며 적어도 2년 이상 사업경력 요구 (유경험 창

업자 면제 가능) 세금보고서 및 개인 재정등 회사

서류 등 많이 간소화 됐지만 아직도 시간투자를 요

한다 8(a) 프로그램은 9년 프로그램이지만 첫 6

개월에서 일년은 인증을 기다리고 현실적으로 8년

프로그램이다

나도 그랬지만 처음에 많은 사람들이 8(a) 프로

그램이 성공의 전부인 줄 알았다

우리가 낚시 또는 사냥을 하려면 라이센스가 있

어야 하듯 정부사업에는 많은 종류의 라이센스가

필요하다 그중 하나가 바로8(a) 라이센스인데 가

장 중요한 건 35백만불까지 독점계약이 가능하다

독점계약은 경쟁이 없기 때문에 높은 이윤을 창출

할 수 있다 8(a)는 연방 프로그램이고 그외의 각종

계약 라이센스가 있는데 통상적으로 컨트랙 비이클

(Contract Vehicle)이라 부른다 MBEDBE

LDBEWBE 등은 주지방 정부프로그램이고 연방

정부와 비슷하게 각종 계약 라이센스 컨트랙 비이

클(Contract Vehicle)이 있다

많은 한인들이 언어장벽이나 문화적 차이에서

정부사업을 두려워 하지만 정작 뛰어들면 다른 사

업과 크게 다르지 않음을 느낄 것이다 혼자서 모든

걸 감당하려면 어렵겠지만 처음부터 동업을 하던

지 아니면 내가 잘하는 것만 하고 다른 회사와 협력

하면 서로 상호이익을 낼 수 있다 한국의 대기업

이 소기업의 하청을 받는 것을 보지 못한 우리로서

는 이해할 수 없지만 미 대기업의 대부분이 소기업

의 하청을 환영하며 정부에서 또한 권장한다

나 역시 우리 한인들 중 창업근성이 있으시면

내 경쟁자가 될지라도 정부사업을 극구 권하고 싶

다 3P Persistent (끈기) Patient (인내) Pas-

sion (열성)이 있으시면 분명 성공할 수 있다

미 연방중소기업청 법에 의해 대기업은 전체 계

약의 최소 23 이상을 소기업에게 하청

(Subcontracting)을 줘야 하며 정부 역시 23 이

상 소기업과 계약해야 한다

위의 23 소기업 계약목표에는 여성기업 소수

기업 상해군인기업 미개발지역기업 등의 부분 목

표가 있다 알래스카 원주민 기업은 슈퍼 8(a) 프로

그램을 적용 일반 8(a) 프로그램의 제한을 받지 않

는다

만일 가능하면 주변에 정부공무원과 친분관계

를 유지하라 가까운 주정부 지방정부 (교육기관)

연방정부 (워싱턴 디씨 지역 장점)중에서 한 두 부

서만 공략한다 정부 웹사이트를 사용하고 각 부서

의 미션 및 조직을 파악한다 많은 곳에서 무료세미

나 무료 상담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미국의 공공시장(Public Sector Market)은 거

대하다 연방정부와 주정부 외에 85000 지방정부

가 있으며 2005년 전체 IT 예산만도 $175억불

그중 $85억불이 연방 $74억불이 주지방 $8억불

이 K-12 그리고 $9억불이 대학에 나누어져 있다

공공사업은 다른 일반사업과 달리 법에 의해 반

드시 공정하고 열린 경쟁을 요구하며 공공기관 역

시 법에 의해 납세자에게 입찰 및 제안서에 필요한

모든 정보 (예산 구매계획 방법 등등hellip)를 제공해

야한다

장점 중 하나인 정부시장은 많이 안정적이다

불황일지라도 큰 영향없이 대체적으로 생존할 수

있다 다른지역에 비해 워싱턴 디씨 메트로는 크게

경기를 타지 않는 이유이다 많은 사람들이 캘리포

니아의 샌호세를 실리콘밸리로 모든 테크날러지 회

사가 모여 있다고 생각하지만 워싱턴 디씨 메트로

지역에 더많은 테크날러지 회사가 있다 왜냐하면

80 이상의 연방정부 계약이 이곳 워싱턴 디씨 메

트로 지역에서 성사되기 때문이다 우리가 살고 있

는 바로 이곳이다 아마도 전세계의 정치 경제 사

회 문화 등등 적어도 연락 사무소가 있는 도시는

이곳 워싱턴디씨 메트로 밖에 없을 것이다 이 지역

에 오래 산 사람이라면 인구증가 및 주택경제를 보

더라도 쉽게 짐작할 수 있다

Public Sector 정부에 영업하기는 시작부터 엄

두가 나지 않고 막연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정부

의 조직이나 방법 및 구매법을 이해하고 나면 이시

장 만큼 흥분되고 우리같은 소수 한인민족에게 공

정한 시장임은 틀림없다 많은 한인기업인들이 정

부시장에서 성공한 예가 수 없이 많으며 지금도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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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에 다방면에서 정부시장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때 그들을 운이 좋은 사람이다 부자 가족이 있다

라고 생각한 나 자신이 매우 부끄럽지만 이 세상에

하나님의 사랑말고는 공짜가 없듯이 그들의 수고와

노고는 이루 말할 수 없다는 걸 이제야 깨달을 수

있다

정부시장은 거대하며 흥분되는 시장임이 틀림

없다 그래서인지 더 많은 인내 끈기와 열정을 요

구한다

여기 7가지 쉽게 시작할 수 있는 팁을 소개한다

첫째 각 정부의 웹사이트를 방문하라

부서마다 미션과 비젼을 이해하고 그부서의 구

매 계획을 파악 이왕이면 누군가 아는 사람을 찾고

그 부서의 전략 및 문제와 필요를 알고 해결방안을

제안할 수 있어야 한다

둘째 ldquoHow to Do Businessrdquo에 자세하게 설명

되어 있다

세째 벤더 또는 컨트렉터로 등록하라

네째 부서 또는 관계기관에서 개최하는 세미나

에 참석하라

다섯째 워싱턴 디씨 메트로 지역 주지방교육

정부는 6월말 연방은 9월말이 회계년도이며 선거

정치 또는 임기에 관심을 가지라 정부 영업 싸이클

은 매우 정치적이다

여섯째 공무원 모임등 단체에 참여 네트워킹

및 관계를 만들고 유지 보수하라

영업 싸이클이 길기 때문에 손님을 애인처럼 대

해야 한다 잡아 놓은 물고기로 착각하면 금물이다

일곱째 욕심은 금물이다 혼자서 다 하려고 하

지마라 하나님께서 적어도 하나의 은사를 주셨듯

이 자기 은사에 중점을 두고 하청이든 동업이든 팀

워크가 매우 중요하다 경쟁업체라 할지라도 같이

일하라

예) 연방 항공국에 한인 기술자가 있다는 말을

듣고 만난 후 흑인 책임자를 소개받고 3년 동안 그

녀에게 전화 및 방문 생일이면 꽃 연말이면 작은

선물등 그러는 동안 아무런 비지니스도 없었다 그

녀가 지쳤던지 귀찮은지 3년이 지나서야 작은 일을

소개받고 한발을 디뎠다 우습게도 그녀가 책임하

는 프로젝트는 경쟁자에게 졌지만 그녀의 소개로

시작한 프로젝트는 전혀 다른 부서지만 5년 장기계

약을 받아 잘 진행하고있다

아이러니하게도 지금은 그녀에게 전처럼 대하

질 않는다 왜냐하면 경쟁자에게 진 그녀의 프로젝

트 때문이다 기대를 많이 했기에 실망이 컸지만 지

금은 후회가 된다 우리가 경쟁자에게 진건 그녀의

책임이 아니다 우리가 부족함인데 이렇게 감정이

개입되면 후회를 하게된다

예) 매년 9월 30일이면 주말일지라도 대기근무

한다 3년 전 토요일 새벽기도예배 후 회사에 출근

하여 수십 통의 이메일을 연방 구매관에게 보내며

필요하면 언제든지 연락하라고 했다 몇 시간만에

3개의 계약을 받았다

그 중 하나는 육군 부대의 조경 계약이다 알러

지를 핑계로 잔디 한번 자른 적 없는 나였지만 구

매관의 전화에 할 수 없다는 말 대신 잠깐 기다리라

고 하고 한인 업소록을 뒤져 오래 전에 한 번 통화

했던 조경회사에 연락하여 두 시간 만에 십 만불이

상의 계약을 따내어 지금도 계속해서 일하고 있으

며 조만간 부대 전체 조경을 계약할 예정이다

이와같이 한인 조경회사에게 도움을 줄뿐더러

그 한인 조경회사 역시 좋은 서비스로 인정받아 높

은 평판을 만들었다 그 높은 평판은 또 다른 좋은

계약을 따내는데 큰 기여를 했다 보안상 자세히 설

명할수 없지만 복음성가에 ldquo작은 불꽃 하나가 큰

불을 일으키어helliprdquo 가사처럼 작은 계약이 큰 중요한

계약을 따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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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기나무 책 소개

이 책은 3500년 전 출애굽의 현장을 찾아낸 탐험의 기록이자 살아

계신 하나님에 대한 놀라운 탄성으로 가득 차 있다 출애굽의 비밀이 밝

혀지는 놀라운 탐험의 현장을 따라가는 것도 흥미진진하지만 탐험의 과

정 중에 아라비아에서 생활하면서 겪은 특이한 경험담과 특별한 간증을

읽는 재미도 흥미롭다

물론 시내산이 여기에 있든 저기에 있든 별로 흥미를 못 느낄 수도

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어쨌든 이 책을 읽고 나면 성경은 일점일획도

변함없는 사실을 인정하게 된다는 것이다 구약 성경의 주 무대였던 곳

의 삶과 문화를 살갑게 조명하고 있는 이 책이 앞으로 구약 성경을 이해

하는 데 커다란 도움을 줄 것이다 성경의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이와 같은 모험을 한 사람이 우리와 같은 평범한 크리스천이었다는

사실만으로도 충분히 흥분될 만한 일이다 그 가족의 탐험기가 손에 땀

을 쥐게 하는 것은 그에게서 신앙의 야성을 맛볼 수 있기 때문이다

마케팅에 물든

부족한 기독교

책 소개

마케팅 교회의 모습을 철저하게 진단하고 비판하며 그 대안을 모색한

책 마케팅 현장에서 잔뼈가 굵다시피한 저자는 마케팅의 본질이 무엇인지

를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교회가 마케팅에 물든 모습 즉 마케팅 교회의 현

실에 대해 남다른 감각을 가지고 마케팅 교회란 무엇인가에 대한 핵심을

보여준다 특히 『구도자 예배』와 『목적이 이끄는 삶』으로 현대 문화에

걸맞은 목회의 영웅으로 존경과 모방의 대상이 되었던 빌 하이벨스 목사와

릭 워렌 목사의 목회 철학에 대한 해부와 비판적 평가는 마케팅 교회에 대

한 경각심을 불러 일으킨다

1월의 추천도서

추천도서 I

추천도서 II

저자 김숭학

저자 옥성호

어 느

휄로쉽의

발행인 김원기 편집위원 오장석 이연일 오진이 지용한 복진웅 이창환 안선희 인쇄 KOREA Monitor

MD Campus 18901 Waring Station Rd Germantown MD 20874 Tel (301) 444-3100 Fax (301) 444-3115 VA Campus 1439 Shepard Dr Sterling VA 20164 Tel (703) 4445634 Fax (703) 4440567 httpwwwfellowshipusacom

1월 1일(화) - 5일 (토) VA 캠퍼스 새벽부흥회

1월 3일(목) - 5일 (토) MD 캠퍼스 저녁부흥회

1월 5일 (토) - 19일 (토) 영어회중 필리핀 단기선교

1월 9일 (수) 수요성경대학 개강 - 복음서 AWANA 개강 (MD)

1월 16일 (수) 수요성경대학 개강 - 예언서 (VA)

1월 18일 (금) - 19일 (토) 금식수양회 (포토맥 팍 캠프)

1월 26일 (일) 휄로쉽 한국학교 봄학기 개학

아래 사진은 사역자 훈련반 학생들이 사역훈련으로 주차 안내

봉사를 하고 있는 모습이다 그런데 지금 이들이 지시하고 있

는 바는 맞는 답에 동그라미를 하세요

1 왼쪽으로 가세요

2 오른쪽으로 가세요

3 일단 정지

4 후진만 하지 마세요

5 기사 맘대로 하세요

크리스마스 유치유치부 발표회 시간 중에 핸드벨을 연주하자

송상록 집사 아들 민영(Jeremy)의 확고한 메시지

lsquo나는 조용한 것이 좋아요rsquo

Page 3: 2008-1 NCFC 우리 하나 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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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성탄절은 기쁨과 더불어 묵상의 밤을

보냈다 12월 23일 주일 예배에서는 유치 유년부

아이들의 성탄절 발표가 있었고 24일 성탄 이브

예배에서는 티모시 학생들의 바디워십과 성가대의

찬양 티모시 오케스트라의 공연이 이어졌다 나이

에 맞게 나름대로 성탄절 기쁨과 감사를 표현한 시

간들이었다 바라보는 교우들의 가슴에도 기쁜 마

음과 감사의 찬양이 가득했다

그런데 기쁜 마음과 더불어 성탄절의 주인공인

예수님을 묵상하는 시간 또한 잊지 않았다 메릴랜

드 캠페스에서 있었던 성탄절 이브 예배에는 촛불

점화와 더불어 세상에 빛으로 오신 예수님을 기억

하며 성탄절 찬양과 함께 예수 그리스도 탄생의 의

미를 되새겼다

글 - 오장석

성탄절 아침에는 버지니아 캠퍼스에서 예배가

있었는데 이 자리에서는 성경말씀을 중심으로 예

수 그리스도의 생을 되돌아보았다

ldquo초대교회 교인들은 예수 그리스도 생애를 나누

어 따로따로 기념하지 않았다 그들에게 있어서 예

수 그리스도는 그의 삶 전체로 기억되어졌고 기념

되어졌다rdquo고 강조한 김원기 목사는 예수 그리스도

의 탄생에서부터 십자가상의 죽음과 부활 그리고

다시 오실 예수님에 대한 소망까지 우리에게 있어

예수 그리스도의 의미가 무엇인지 돌아보았다

말씀을 읽고 묵상하며 기도하는 가운데 성탄절

을 기뻐하고 감사해야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느끼

고 마음에 선명하게 새기는 시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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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네 형제의 막내로 태어났다 내가 태어난

지 얼마 안 되어 아버지는 어머니에게 네 명의 자

식들을 남겨두고 돌아가셨다 1970년 어머니는 용

감하게 자식들과 조국인 한국을 떠나는 결단을 내

리셨다 메릴랜드 주의 프레데릭(Frederick)에 도

착한 어머니는 그 당시 지역에서 얼마 되지 않는 한

국인 중의 한 명이었다 낯선 곳에서 혼자 어머니는

살아남는 법을 배우셨다 식구들과 다시 합칠 날을

준비하면서 주중에는 재봉사로 주말에는 웨이트리

스로 주 7일을 일하셨다

1973년 어머니는 네 자식과 같이 살 집을 마련

하셨고 자식들을 불러들일 충분한 돈도 모으셨다

그리고 1년 뒤 할머니도 미국으로 초청하셨다

1980년 대 어머니는 하나님을 만나셨다 어머니는

I was born as the youngest of four

children Shortly after I was born

my father passed away leaving my

mother to take care of her children

in South Korea In 1970 my mother

Sook Ja Won took the bold step of

leaving her children and her coun-

try She arrived in Frederick

Maryland as one of few Korean

adults in the area Alone and unfa-

miliar to the area she learned how

to survive In addition to her full

time job as a seamstress she

worked as a waitress on the week-

end She worked 7 days a week to

prepare for the day when she can

be reunited again with her family

In 1973 she reached her goal of

having a house and enough savings to bring

her four children over And a year later my

grandmother was brought over as well How-

ever during the 80rsquos my mother found God

She stopped working on weekends and de-

voted herself to serving the only living God

She was a faithful woman as she tirelessly

helped pioneered the Frederick Baptist Church

and Anna Prayer mountain during their early

beginnings

As with most Korean Americans one

phrase I heard most in my life was this I

came here for your education so you can make

a lot of money and live well Because of this I

아메리칸 드림은

너무 작다

로렌 커닝햄과 같이 찍은 가족 사진 (위쪽ndash 로렌 커닝햄 원종호 선교사 아내

Kris 아래쪽 Megan Rachel James)

우리 가족은 이제 예전만큼 돈을 가지고 있지 않다 그러나 우

리는 지금 하나님의 열방을 향한 마음과 우리의 유산인 열방

을 가지고 있다

For more information IT missions wwKonaITcom

글 - 원종호 선교사

13

주말에 일하는 것을 그만두시고 살아계신 유일하

신 하나님을 섬기는데 헌신하셨다 어머니는 프레

데릭 침례교회가 세워질 때와 안나산 기도원의 초

기시절에 지치지 않고 도우셨던 신실한 신자셨다

미국에 사는 대부분의 한인이 그렇듯이 내 인생

에서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은 ldquo나는 너의 교육을 위

해서 이곳에 왔다 그러니 너는 돈을 많이 벌어서

잘 살아야한다rdquo였다 이것 때문에 나는 컴퓨터 사

이언스를 전공했다 1988년 대학을 졸업하고 나는

아주 저돌적으로 lsquo돈을 많이 벌기rsquo라는 목표를 향해

달려갔다 하나님의 은혜와 도우심으로 나는 많은

목표를 이룰 수 있었다 어떤 주말에는 외출했다가

코르벳(Corvette)을 가지고 돌아온 적도 있었다

아내는 그다지 감동하지 않았지만 내가 그 차를 얼

마나 가지고 싶어 했었는지 알고 있었다 그 당시

우리는 볼보(Volvo) 자동차 딜러에 가서 S80 모델

을 현금으로 사서 몰고 올 정도로 재정상태가 좋았

다 우리의 인생은 내가 아메리칸 드림이라고 상상

했던 것에 근접해 있었다

2000년 아내와 나는 3명의 자녀를 두었고 우

리가 꿈꾸던 집을 살 준비가 되어 있었다 2년 반

동안 lsquo아메리칸 드림rsquo 집을 찾아 헤맸다 부동산 중

개인을 미치게 만들 정도였지만 우리는 신경 쓰지

않았다 우리가 살 집은 우리 아이들이 자라날 집이

었고 완벽해야 했다 2003년 우리는 마침내 노스

포토맥에서 완벽한 집을 찾아냈다 8000 스퀘어

피트에 10개의 방과 3개의 차고가 있는 집이었다

바로 우리가 찾던 집이었다 하나님은 신실하시고

자비로운 분이셨다

그러나 우리가 새 집으로 이사한지 3개월 후 아

내와 나는 하나님께서 우리가 세계선교를 가기를

원하신다는 것을 느꼈다 성령님이 너무도 강하게

움직이셔서 우리는 예수전도단(YWAM)에 있는 친

구에게 연락을 취했다 선교를 가기에는 lsquo적절한rsquo

때로 보이지 않았다 그 당시 아내는 박사과정을 밟

고 있었고 아이들은 모두 사립 기독교학교에 다니

고 있었다 선교사들을 지원하고 있었던 것은 물론

나 또한 휄로쉽교회에서 안수집사로 신실하게 섬기

고 있었다 또한 장모님도 우리와 함께 살고 계셨다

우리의 가족과 친구와 내가 살아온 인생을 떠나는

studied Computer Science and graduated in

1988 I was very aggressive in achieving my

goal ndash making a lot of money Through Godrsquos

grace and favor I achieved many goals One

weekend I even went out and came home with

a Corvette My wife was not too thrilled but

she understood how much I have always

wanted one By this time we were in a good

financial standing where we could walk into a

Volvo dealer and buy a S80 in cash and drive

it off the lot Our lives were close to what I

have imaged an America dream would be

By year 2000 Kris and I had 3 kids and

were ready for the house we have been

dreaming about We searched for our

lsquoAmerican Dreamrsquo home for 2 frac12 years We

drove our realtor crazy but we didnrsquot care We

knew this was the house we will be raising our

children and it had to be perfect

In 2003 we found that perfect house in

North Potomac It was 8000 sq feet with 10

rooms and 3 garages It was the house we

were looking for God was faithful and gra-

cious However after 3 months of moving into

our new home both my wife and I felt that God

wanted us to go into world missions The Holy

Spirit moved so strongly we contacted our

friend in Youth With A Mission (YWAM) The

timing did not seem lsquoconvenientrsquo By this time

my wife was enrolled in a PhD program and

our children were in a private Christian school

I was also serving faithfully at NCFC as an or-

dained deacon - not to mention all the mis-

sionaries we were supporting Also my

mother in law had moved in with us It wasnrsquot

easy to leave our families friends and the life

we had but once we had few confirmations we

knew we had to obey The crucial moment

came when Pastor Jamie encouraged and chal-

lenged us to obey and take risk for Jesus

14

것은 쉽지 않았다 그러나 몇 가지 확증을 받고나서

우리가 순종해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 김원기 목사

님이 우리에게 순종하고 예수님을 위해서 모험을

하라고 도전하시고 격려하셨을 때가 결정적인 순간

이었다

2004년 장모님을 포함하여 우리 전 가족은 하

와이의 코나에 있는 예수전도단으로 떠났다 나의

첫 번째 프로젝트가 기다리고 있었다 그 당시 나는

이 프로젝트의 중대성에 대해서 이해하지 못했었다

하나님의 은혜로 6주 만에 프로젝트를 끝낼 수 있

었다 세계 전역에 흩어져있는 예수전도단의 데이

터베이스를 모아서 그것들을 하나의 중앙 데이터

베이스에 모으고 예수전도단의 첫 번째 정보처리

시스템(University Student Record System)을 만

들었다 이 과정에서 나는 예수전도단의 창시자인

로렌 커닝햄(Loren Cunningham)과 모든 다른 국

제 지도자들을 만날 수 있었다 로렌 커닝햄이 나에

게 했던 첫 번째 질문을 기억하고 있다 ldquo당신은 누

구십니까 우리는 지난 15년간 이 시스템을 구축

하는데 계속 실패하고 있었습니다rdquo 하나님을 찬양

합니다

현재 아내는 아이들을 홈스쿨링 하고 있고 장

모님은 타고난 친절과 전도의 은사를 가지고 우리

가족과 열방대학(University of Nations)을 섬기시

고 있다 아내는 또한 제자훈련학교와 예수전도단

의 다른 학교에서 가르치는 일도 하고 있다 나는

최고집행 위원회(장

로회)의 멤버와 코나

열방대학의 회계담당

자로 임명되어 일하

고 있다 코나 캠퍼스

의 모든 부서와 사역

지도자들의 회의에

의장을 맡는 것 또한

나의 책임이다 지난

4년간 나는 열방대학

의 국제 자문위원회

(International Advi-

sory Board)의 멤버

로서 섬겨왔다 그러

By 2004 our entire family (including my

mother in law) flew to YWAM in Kona Hawaii

My first project awaited me At the time I did

not understand the magnitude of the project

With Godrsquos grace Iwas able to finish the pro-

ject in 6 weeks I combined the database

around the world and combined them into one

central database and created YWAMrsquos first

University Student Record System Through

this process I was able to meet the founder

Loren Cunningham and all the other interna-

tional leaders I remember the first question

Loren asked me Who are you We have been

trying unsuccessfully to come up with this

system for the past 15 years Praise God

Today my wife home schools our children

and my mother in law supports our family and

the University of the Nations in her natural

gifting of hospitality and evangelism Kris also

teaches in Discipleship Training School and

other schools on the base I have been ap-

pointed as a member of the executive council

(Eldership) and the Treasurer of University of

the Nations (UofN) Kona My responsibilities

also include chairing meetings for all depart-

ment and ministry leaders on Kona campus

For the past 4

years I have

been also serving

as a member of

International Ad-

visory Board for

the UofN But my

greatest joy is

calling up the IT

missionaries from

all around the

world When I

began this jour-

ney 5 years ago I

열방대학 전경

15

나 나의 가장 큰 기쁨은 전 세계에 있는 lsquo정보 기술

(IT Information Technology)rsquo 선교사를 불러

모으는 것이다 5년 전에 이 여행을 시작했을 때만

해도 코나 캠퍼스에서 내가 유일한 IT 선교사였

다 현재 우리는 예수전도단의 첫 번째 IT 선교사

팀을 가지고 있는데 하나님께서 수 천의 IT 선교

사를 보내 주실 것을 믿고 있다

하나님께서 예수전도단에서 하신 모든 일 말고

도 나는 하나님께서 현지 교회와 세계 선교를 그리

스도 안에서 이끌고 갈 한인 15세와 2세를 부르시

고 계신다고 믿고 있다 로렌 커닝햄과 예수전도단

의 한인 지도자들이 모인 작은 그룹은 이러한 사실

을 전하기 위해 미국 서부와 동부를 여행했다 나는

내가 코리안 아메리카인(Korean-American)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우리는 두 개의 문화를 다룰

수 있도록 준비되어져 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

용하실 수 있다 나는 이것이 바로 하나님께서 현재

175개의 나라에 한국인들이 살 수 있도록 허락하

신 이유라고 믿고 있다 우리 가족은 이제 예전만큼

돈을 가지고 있지 않다 그러나 우리는 지금 하나님

의 열방을 향한 마음과 우리의 유산인 열방을 가지

고 있다

한인 1세는 우리에게 한 세대 안에 언어도 문화

도 모르는 나라에 어떻게 교회를 세웠는지 보여주

었다 이제 우리는 예수님을 위해 온 세계에 교회를

세우기를 원한다 1세는 우리에게 어떻게 열심히

일했는지를 보여주었다 이제 우리는 예수님을 위

해서 열심히 일하기를 원한다 1세는 우리에게 어

떻게 절대로 포기하지 않았는지 보여주었다 우리

는 예수님을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1세는 아메리칸 드림이라는 목표를 위해 우리

를 잘 준비시켜 주었다 그러나 우리는 그것에 만족

하지 않는다 이제는 전 세계를 이끌고 갈 지도자로

서 하나님이 코리안 아메리칸을 위해 준비하신 꿈

을 향해 나가자 2세 3세 4세가 계속해서 나아갈

수 있도록 준비하자 아메리칸 드림은 너무 작다

하나님께서 세계의 무대로 우리를 부르시고 있다

이제 우리의 시간이다 이것이 우리의 운명이다

was the only IT missionary on our campus

Currently we have ourfirst IT missionary

team in YWAM Now I am believing for a thou-

sand IT missionaries

But apart from all what God is doing in

YWAM I believe God is calling forth the 15

and the 2nd generation Korean Americans into

the leadership in the body of Christ ndash both in

local churches and in world missions Loren

Cunningham and a small team of Korean

YWAM leaders had travelled through west and

east coast of US sharing this truth I am

proud to be a Korean American We have been

equipped to handle two cultures God can use

us I believe this is the very reason why God

allowed Koreans to live in 175 nations cur-

rently Today our family does not have money

as we used to but what we do have is Godrsquos

heart for the nations and the nations as our

inheritance

The first generation Koreans showed us

how to establish churches in one generation in

a country they did not know the language and

the culture we now want to establish churches

all over the world for Jesus The first genera-

tion showed us how to work hard we now

want to work hard for Jesus The first genera-

tion showed us how to never give up We will

never give up on Jesus

First generation did well preparing us for

the goal of the American dream but we are not

satisfied Now release us to the dream God

has for the Korean Americans as leaders

around the world Let us prepare for the mo-

mentum of the 2nd 3rd 4th generations of Ko-

rean Americans The American dream is too

small God is calling us to the platform of the

world This is our time This is our destiny

16

어려서부터 호기심도 많고 욕심도 많았던 저는

누가 가르쳐주지 않아도 혼자 알아서 lsquo무엇이든 잘

하는rsquo 그런 아이였습니다 1남 2녀 중 중간이다 보

니 포기하는 법도 참아야하는 법도 그리 힘들지

않게 알아 버렸습니다 첫째라는 이유로 어른들의

사랑을 독점해버린 언니와 막내아들로 느즈막히 태

어나 엄마 아빠의 사랑을 모두 뺏어가 버린 것만 같

았던 제 동생 다른 형제들보다 무엇이든 두 배로

더 잘해야 부모의 눈에 띌까 싶어 코피를 흘려가며

공부를 하는 한이 있어도 절대 꿀리지 않으려 억척

을 떨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노력을 하면 할수

록 전 관심 밖의 그런 존재처럼 식구들은 ldquo저 아이

는 원래 알아서 잘해rdquo란 식으로 아무도 돌아봐 주

지 않았습니다 그때 부모님에 대한 섭섭함이란

한참 예민한 사춘기로 접어들며 하루가 멀다하

게 부모님과 말다툼과 몸싸움도 서슴치않고 달려드

는 정말 lsquo못된 아이rsquo가 되어갔습니다 그럴수록 제

마음은 더욱 더 텅 비어만 갔고 아무리 많은 친구

를 사귀어도 하루 2시간씩 잠을 자며 아르바이트

로 주머닐 채워 봐도 제 마음은 언제나 끝없는 목

마름에 허덕이고 있었습니다 16살 때부터 부모님

으로부터 독립하게 되어 lsquo세상엔 정말 아무도 없어

난 아무도 믿지 않아 난 나 혼자 뭐든지 할 수 있

어 이제부턴 나 자신만 믿고 살거야rsquo란 어리석은

생각으로 식구들과도 연락을 끊은 채 세상에 발을

디뎌 놓았습니다

전 항상 외톨이란 생각에 더 씩씩하게 제 스스

로를 위로해가며 나의 약함이 들킬까 겉으론 강한

척 아는 척 있는 척 아무리 힘든 일이 닥쳐와도

눈물 한 방울 흘릴 줄 모르는 그런 냉혈인간과 같은

모습으로 자꾸만 변해 갔습니다 그렇게 내 계산대

로 내 생각대로 오만함에 빠져 살다보니 아무 생

각 없이 어린 나이에 결혼을 하게 됐고 아이를 낳

고 결혼 3년 만에 이혼에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

별거 중에도 계속해서 일을 하지 않으며 돈을 요구

해오던 남편은 심지어 아이와 저를 죽이겠다는 협

박에 이르기까지 반정신이 나간 사람처럼 저와 아

이를 괴롭히기 시작했습니다

겉으로 보기엔 완벽하기만 했던 내 인생에 lsquo실

패rsquo란 오점을 남긴 시댁식구들과 남편에 대한 증오

심에 저도 lsquo그래 거지같은 인생 어디 해보자 너

희들 모두 내가 받은 만큼 딱 두 배로 돌려 줄 거

야rsquo라고 사람에 대한 아니 한 번도 날 눈여겨 봐

주지 않은 세상에 대한 분노심으로 가득 차 버렸습

니다

하지만 정말 실수가 없으신 하나님은 벌써 모든

것을 예비하시고 교만한 제 손에 쥐어져 있던 모든

것들을 하나 하나 끊으셨습니다 나의 지식도 재산

도 희망도 미래의 꿈들도 내 손으로 일구어놓은

모든 것들이 순식간에 안개처럼 희미해져 버렸습니

다 전 그제서야 바닥에 주저앉아 하나님을 찾았습

니다 ldquo주님 이제 어쩌라고요 저더러 어쩌라고

요rdquo 그때 하나님이 절 찾아 주셨습니다 ldquo내 딸아

지금의 저는

행복합니다 Christy Lee (VA)

17

사랑하는 내 딸아 내가 너를 사랑하노라 내가 너

를 죽기까지 사랑하노라 내가 네 손 잡아주리라rdquo

ldquordquo 아무런 말도 할 수 없었습니다 가슴이 너무

아파 아무런 말도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회개

의 눈물과 함께 내게 있던 모든 두려움들이 아픔들

이 슬픔들이 마치 눈이 녹아내리 듯 모두 씻기어져

내렸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으로 가슴이 벅차올라

마르지 않는 샘물같이 내 메마른 가슴에 흘러넘치

기 시작했습니다

그날 이후 전쟁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라 하신

말씀대로 모든 것을 내려놓고 오직 주님만을 사모

하며 주님께 기도로 매달리기 시작했습니다 내가

가장 힘들 때 내 손 잡아주신 주님 하나님 안에

거하며 값없이 누린 마음에 평안 나를 죽기까지

사랑해주신 주님이 있다는 걸 안 이후 전 천국의

사랑을 맛보게 되었습니다 오직 하나님과 나만의

아가페 사랑을 말입니다

모든 것을 내려놓자 하나님이 주인 되신 나의

삶은 차츰 차츰 변해갔습니다 심한 대인기피증을

보이던 어린 아들이 이젠 하나님을 찬송하며 밝은

웃음으로 매일 매일 주일을 기다립니다 우릴 괴롭

히던 전 남편도 새로 결혼을 한 후론 연락이 없어졌

고 연락을 끊고 살던 제 가족들과도 주님의 사랑으

로 회복시켜 주셨습니다

싱글맘이란 타이틀이 생겼지만 주님 안에서 쓰

임 받는 종으로 하나님의 일꾼으로 살길 원합니다

최근 다녀온 트레스 디아스로 인해 하나님께 더욱

가까이 나아가게 되었습니다 이제 제게 알려주신

주님의 사랑을 세상에서 저처럼 상처받은 영혼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매일 밤 듣지 못하는 귀를

보지 못하는 눈을 띄어주시길 기도합니다

난 행복합니다

세상에서 얻을 수 없는 주님의 평안이 내 안에

가득하기에

나를 치유하신 주님

나를 사랑하신 주님

나도 주님을 사랑합니다

아멘

완전히 헌신된 크리스천이 된다는 것은 많은 소

망과 믿음을 필요로 한다 예수 그리스도를 알기 전

나는 삶에 대해 매우 비관적이었고 거대한 불안감

으로 가득했었다 잘못된 친구들과 어울리기 시작

했고 물질적인 것에서 삶의 만족을 찾으려고 했다

교회에 출석하고 수년간 교회의 수련회에 다니는

것으로 나는 언제나 내 자신을 lsquo크리스천rsquo이라고 생

각했다 하나님이 계시다고 확신하지도 못하면서

믿음의

가장 큰 이득 Lauren Kang (9학년 VA)

Becoming a fully dedicated Christian takes a lot

18

말이다

2006년 여름 도미니카 공화국으로 단기선교를

다녀오면서 나는 처음으로 어떤 목적을 위해 모든

사람들을 이 땅에 두신 진짜 하나님이 계시다는 것

을 깨닫기 시작했다 2007년 여름 나는 텍사스와

멕시코로 예수전도단(YWAM)의 단기선교를 거의

3주간 다녀왔다 그렇게 오랫동안 집에서 떠나 있

었던 적이 없었기 때문에 나는 주님께 더 초점을

맞추게 되었고 큰 방해 없이 그 분의 말씀을 따를

수 있었다

텍사스에서의 두 번째 밤 초청강사가 자신의

십대 시절에 있었던 일을 간증했다 그녀가 겪었던

거식증 나쁜 친구들과 좋지 않은 행위들을 하는 것

등 많은 부분이 나 자신 또한 겪고 있었던 것이었다

그녀의 간증은 이런 옳지 못한 것들과 싸우고 나를

위해 준비된 주님의 길을 따르도록 용기를 주었다

간증이 끝난 뒤 나는 한 시간여 동안 하나님이 계

신다는 것을 알 수 있도록 어떤 식으로든 나에게

말씀해주시길 간구하였다 그날 밤 나는 내 삶을

그 분의 손에 맡겼다 하나님께서 정말 자신의 오직

하나뿐인 아들을 우리의 수많은 죄를 위해서 희생

하셨다는 것을 보았기 때문이었다

주님께서는 나에게 삶의 의미와 나를 만족시키

는 그분만의 방법을 보여주셨다 그리스도를 알게

된 뒤 나는 좀 더 긍정적인 사람이 되었고 나에게

오는 모든 기회들을 기대하려고 노력하게 되었다

나는 더 이상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천국은 이 땅보다 더욱 더 대단한 곳이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는 너무도 많은 것을 나에게 주셨다

지난 2년간 나는 헌신된 크리스천이 됨으로써 그

분께 보답해드리려고 노력했다 이제 나는 몰래 거

짓말을 하고 있다는 죄책감 없이 나 자신을 크리스

천이라고 부르며 일어설 수 있다 주님 안에서 확실

한 믿음을 가짐으로써 생기는 가장 큰 이득은 내가

영원한 생명을 가졌다는 것을 아는 것이다

of hope and faith Before I came to know Jesus Christ my outlook on life was very pessimistic and filled with a huge lack of security I started turning to the wrong group of friends and materialistic things for satisfaction Ive been attending NCFC and its retreats for many years and always thought of myself as a so called Christian even though I wasnt sure if there was even a God

After going through the experience of missions in Dominican Republic in the summer of 2006 I first started to realize there was a real God who put everyone on earth for a purpose In the summer of 2007 I went to YWAM (Texas and Mexico) for almost three weeks Since Ive never actually been away from home for that long I became more fo-cused on the Lord and following his words without any big distractions

The second night in Texas a guest speaker told us her testimony dealing with her teenage years I found that a lot of things she went through such as anorexia and starting bad habits with wrong friends were what I had experienced too Her words en-couraged me to fight those kinds of things and fol-low the Lords path for me After her session I prayed for about an hour asking God to speak to me in some way to let me know hes there During that night I put my life in his hands because I saw that he really did sacrifice his one and only son for our many sins

The Lord showed me the meaning of life and his own way of satisfying me After I came to know Christ Ive been a more positive person and trying to look forward to every opportunity that comes my way I no longer fear death because I know that heaven is a much more remarkable place to be than on earth

He has given me so much and for the past two years Ive been trying to give back by being a dedicated Christian Now I can also call myself a Christian without feeling guilty of secretly lying and stand up for being one But the greatest benefit of having undeniable faith in the Lord is knowing that I have eternal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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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한마음 겨울 선교 수련회

주제 Amazing Grace

인원 65명

장소 아리조나 나바호 인디언 보호구역

Gray Mt Bible church

일정 12월 20일(목)-12월 25일(화)

인도자 김영채 목사

김 숭 봉 선교사 Daniel amp Ruth Kim SICAPministryhotmailcom PO Box 29 Calbayog City Samar Philippines 63-918-919-8278

Malipayon nga Pasko ug Minuswagon nga Bag-o nga Tuig Merry Christmas and a Happy New Year

무릎선교사 여러분 그간 안녕하셨습니까 지난 몇 개월도 여러분들의 기도와 헌신은 성령의 능력을 통해 저희와

씨캅사역 위에 은혜의 증거들을 남기셨습니다

9 월에는 대학 때 친구인 시애틀 형제교회의 김문주 목사님이 오셔서 모듈 강의를 해

주셨습니다 오랜 만에 옛 친구와 만나 맘 터놓고 했던 일주일간의 교제가 저희에겐

너무도 좋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10 월엔 GP 선교회의 연례지도력 회의가 마닐라에서

있었습니다 이 회의를 통해 일 년에 한 번씩 보게 되는 동료 선교사님들과

이사님들을 뵙고 교제하는 것도 회의에 참석하는 큰 기쁨중에 하나인데 이번엔 호스트

하느라 바쁘게만 지낸 듯하여 좀 아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11 월엔 해마다 오셔서 졸업생 사역자들의

세미나를 해 주시는 뉴져지 올내이션스 교회의

양춘호 목사님이 다섯분의 교회 집사님들과 동행해 주셨습니다 오셔서 목사님은

세미나를 집사님들은 새로 개조한 도서실 한 쪽에 자리한 컴퓨터실에 박스에서 막

뜯어 낸 새 컴퓨터 5 대를 설치해 주셨습니다 컴퓨터를 가져 오신다고 하셨을 때

당연히 중고를 가져 오실 것이라는 생각을 했는데hellip 너무도 좋은 컴퓨터라 모든

씨캅 가족들의 감사함과 놀람은 아직도 남아 있습니다 12 월 초에는 이 곳에서 오랫동안 함께 동역하던 베아 선교사를 GP 인도네시아에

계시는 안성원 선교사님의 사역지로 2 년 단기파송을 하였습니다 아직 GP 선교사는 아니지만 GP 와 긴 세월을 동역한

사람이라 우리 GP 선교사를 내보내는 것처럼 뿌듯하였습니다

요즘 계절이 그런지라 지난 일 년을 곰곰히 돌아보는 시간을 많이 갖게 됩니다

일 년 동안 제가 한 일은 별로 없는데 주님이 하신 일은 참으로 많습니다 올

해는 특히 많은 과실의 열매를 보았습니다 처음 이곳에 와 민다나오 섬에서

가져다 심은 두리안(냄새는 지독하게 구린데 맛은 좋은 과일) 모종이 근 9 년

만에 드디어 첫 열매를 맺어 맛있게 먹었습니다 그 밖에도 파인애플 아보카도

람부탄 등등 여러 과일을 수확해 씨캅

가족이 배불리 먹고 더러는 팔기도 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열매는 역시

눈에 보이진 않지만 학생들 속에서 성령의

역사로 맺어지는 변화의 열매일 것입니다

삶의 변화가 별로 없이 빤질빤질하기만 한 어떤 학생들을 보면서rsquorsquo아 저 아이들이

어떻게 주의 사역을 감당할까rsquo했는데hellip 역시 제가 할 수 없는 일들을 주님은

하셨습니다 혼자 하던 금식을 처음으로 졸업반 학생들을 협박()하듯 함께

했는데hellip lsquo과연 처음하는 3 일 금식을 아이들이 해 낼수 있을까rsquo 하는 걱정을

뛰어 넘어 오히려 성령의 역사가 그들에게 임하는 계기가 되었고 몇몇 아이들의

삶의 큰 변화가 오기 시작한 것입니다 옆의 사진들은 다른 사람이 찍어준 겁니다

정말 저도 하기 힘든 시멘트 바닥에

무릎 꿇고 울며 기도하는 아이들의

사진을 나중에 보고 얼마나 제 가슴이

벅찼는지 모릅니다 참으로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별로 없습니다 학생들 속에서 역사하시는 성령의 능력만이

저들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확신하였습니다 요즘 사마르섬에 한국에서 투자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자투로파라는

나무로 짜는 기름을 이용해 바이오디젤을 생산하는 사업입니다 오랫동안

해 온 기도의 응답이라 여겨져 조심스럽게 여러분들과 나눕니다 이 일을

통해 제가 도저히 이룰 수 없는 것들을 주께서 이루어 주십사하고 기도

부탁을 드립니다 지난 일 년도 여러분들께 무슨 말로 감사했다고 말씀을

드릴 수 있을까요 그저 새해에도 임마누엘의 증거가 여러분들과 가정과 교회와 주변에 이 성령의 능력으로 나타나시길

기도로 보답할 뿐입니다

아내 선교사 코너

10 년 전 사마르 섬에 도착한 후 흔히 얘기하는 선교지와 선교사간의 신혼 기간을 지난 후부터 우리

부부에게 몰려들기 시작한 고민이 있었으니 복음만 가지고는 힘들다는 사실이었다 ldquo금강산도 식후경

이라는데helliprdquo 이런 상황속에 졸업생 사역자들이 교회 개척을 하여도 얼마를 지탱하지 못하고 떨어져 나갔다 대부분

교회에서 목회자 사례를 할 수 없으니 말처럼 배가 고파 견디지 못하는 사역자들이 대부분이고 더욱이 가족이 딸린

사람들은 정말 힘들어 했다 그래도 교단에 속한 사역자들은 조금 나았고 가장 어려운 사역자들이 정글에서 개척을 한

독립교회 사역자들이다 처음엔 개척 후 3 년 간만 한 달에 1000 페소씩(약 25 불) 후원을 해주기로 했다가 3 년을 넘긴

지금도 후원을 계속 해주어야 하는 사역자들이 있다 그것마저 없으면 그들은 정말로 쫄쫄 굶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가끔

씨캅에 올 일이 있어 오게 되면 허겁지겁 음식을 먹는 그들을 볼 때마다 우리 부부는 억장이 무너진다

이 땅에 복음을 전하는 일은 하겠는데 우리에게 무슨 능력이 있어 저들의 삶을 지금보단 윤택하게 하여 주께 드리게 하고

그래서 목회자들이 생활을 유지할 수 있을까 항상 우리를 누르는 짐이요

기도였다 이런 고민을 하기 시작한 후부터 우리 부부는 열심히 아이디어를

짜 보았다 무슨 사업 아이디어가 없을까 이 곳에서 만들어 수출할

품목들은 없을까 하지만 전혀 아이디어는 없었다 왜냐하면 우리는

선교사이지 사업가는 아니기 때문이다 결국 남편은 기도를 바꾸자라는 말을

했다 ldquo주님 우리는 아이디어가 없으니 아이디어를 가진 사업가들을 보내

주시어 이 땅에 투자하여 축복받게 하옵소서rdquo 하자고hellip 그러고 보낸 세월이

근 10 년이다 그래도 계속 그렇게 기도하는 남편을 보면서 참 믿음도

좋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아무리 머리를 굴려도 lsquo누가 이런 척박한

땅에다 투자를 할 것인가rsquo lsquo자기들도 싫다고 나가는 판에 누가 이 땅에 들어

와 돈을 뿌릴 것인가rsquo 감이 잡히질 않았고 정말 그게 될까하는 의심만

세월이 지날 수록 더 커져갔다 그런데 지난 4 월 우리 동네 공항에서 한국사람 둘을 만나게 되었다 한국사람이 들어올 일이 없는 이 곳에서 한국인을 보게

되어 반가와 인사를 하고 얘기를 나누게 되었는데 북부사마르에 자투로파 나무 농장을 시작하러 계약한 땅을 보고나서

나가는 길이라 했다 자투로파는 씨를 얻어 기름을 짜게 되면 그것이 바이오디젤(대체에너지)이 된다는 것이다 한국에서 이

곳에서 잘 자라는 자투로파를 통해 투자를 할 계획이라는 것이다 가끔 한국인은 아니더라도 외국인이 관광사업 한답시고

들락거리다가 나간 것을 몇 번 보아왔던 터라 대수롭게 생각은 안했지만 그래도 자기 회사 사장님이 교인이라는 말에는

혹시나hellip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런데 그 후로 나의 의심을 뒤집고 프로젝트는 일사천리로 진행되기 시작했다 얼마 후 대표

되시는 천성권 사장님 (사진)을 만나게 되었고 그 분도 이 사업을 위해 10 년 이상을 필리핀 전역을 돌다가 사마르 지역을

선택하게 되었다는 얘기와

그 부부도 평신도

선교사로 교회에서

파송까지 받았다는 사실을

알고는 어쩌면 남편의 그

머리 굴리지않는 기도의

응답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요즘은 전에 없이 자주

한국 투자가들이

사마르섬을 방문하고 기회가 되면 집에서 식사대접도 가끔하게 되었다 그 분들을 만나면 남편은 부탁한다 여러분들의

투자를 통해 사업도 잘 되어야 하겠지만 사마르 사람들이 꼭 함께 축복을 받을 수 있도록 해 달라고hellip 아직도 넘어야 할 산이 많다고 남편은 얘기한다 어제도 그 지역에 갔다가 한 현지인에게서 무슨 얘기를 듣고 와서는 깊은

생각에 빠진 남편을 보고 ldquo당신 씨캅 일도 고민할 것이 많은데 싼로께 (농장지역) 일까지 신경을 쓰고 있지요rdquo 했더니 ldquo자기

지금 무슨 소리야 산로께 프로젝트가 곧 씨캅 사역이야rdquo 하는 것이다 이 일이 기도의 응답이라고 믿는 남편은 그 기도의

응답에 또 기도를 거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항상 그가 하는 얘기처럼 우리는 아무 것도 할 수 없지만 기도 하면서

기다리면 하나님은 하실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hellip

김숭봉유영선 선교사 기도제목 1 12 월 말에 올 해를 접고 새해의 계획을 짜는 기도의 시간에 성령의 기름부으심이 있도록

2 1 월 3 일부터 19 일까지 있을 본교회(워싱톤 휄로쉽교회) 영어권 단기선교 사역을 위하여

3 한국인들의 재정적인 투자를 통해 복음의 씨도 함께 저들에게 뿌려지도록

4 본관의 리모델링이 채워주시는데로 조금씩 이루어지고 있는데 기다리는 시간동안 씨캅 가족 모두에게

믿음을 더하소서

22

이지만 일단 감당해야 하는 부위가 넓고 단순 반복

작업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현재 주차 표지판의

녹을 제거하고 새로 칠을 입혀야 하는데 수 십 개

에 달하는 주차 표지판의 녹을 일일이 제거하고

(땅에서부터 12인치까지) 한 번의 칠과 두 번의 코

팅을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여러 사람들의 힘이

절실하다 그래서 현재 건물관리부원의 절반은 건

축 전문가가 아닌 일반 교우들로 구성되어 있다 따

라서 건물관리부의 문은 교인 누구에게나 열려 있

다 관심이 있는 교우는 휄로쉽교회 2층 중보기도

실 옆에 자리 잡은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에서 오

른쪽으로 복도 끝) 건물관리부 방을 방문하면 된다

문의할 경우 전원철 집사 410-984-2294이다

평일에는 각자의 직장 근무가 끝난 후 일을 시

작하고 주말에는 교회 모임이 끝난 후 일을 시작하

는 관계로 건물관리부의 일은 사람들의 눈에 잘 띄

지 않고 새벽 1-2시나 되어야 끝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아무도 없는 공간에서 사역하는 이들에게

ldquo수고하십니다rdquo ldquo감사합니다rdquo 말 한마디는 큰 격

려가 될 것이다 늦은 밤에 전하는 야식 또한 그들

의 수고와 피로를 덜어주는 커다란 힘과 위로가 될

것이다 겨울이 되면 늘 찾아오는 제설작업과 봄에

하는 화단작업 두 작업 모두 신속하게 마치기 위해

서는 무엇보다 여러분들의 많은 동참이 필요하다

이제 교회에 대한 관심과 지지를 몸으로 보일 때가

왔다

ldquo모든 건물은 (새로 지은 뒤) 5년에서 7년 사이

에 문제점이 드러나기 시작합니다rdquo 건물관리부를

담당하고 있는 전원철 집사는 이제 휄로쉽교회도

적극적인 건물 관리가 필요한 시기에 접어들었음을

강조하였다 지난 2001년에 지금의 성전으로 자리

를 옮겼으니 휄로쉽교회 건물도 벌써 7년의 세월

을 지나고 있는 셈인데 전원철 집사의 지적처럼 휄

로쉽교회 역시 현재 수리해야 할 부분들이 여럿 있

다 지붕 창문 외부 창고 마련 및 건물 내 전기 공

사와 같이 전문가의 손길이 필요한 부분도 있지만

차도 도색작업 주차장 주차안내 표지판 작업 건물

내 페인트 작업과 같이 많은 사람들의 손길이 필요

한 부분도 있다 따라서 건물 관리는 어느 특정한

사람들에게 국한된 문제가 아닌 것이다

이제 교회 건물이 정기적으로 보수를 해주어야

하는 시기에 접어든 만큼 건물관리부는 건물 내부

와 외부의 손상된 부분을 수리하고 커다란 문제가

일어나기 전 미리 방지할 수 있도록 휄로쉽교회 내

교우들 중 각 분야의 전문가들로 건물관리부원을

구성하였다 여기에는 지붕 외벽 창문 드라이월

내장 (캐비넷 선반) 타일 전기 페인트 등과 같이

건물에 관련된 대부분이 포함되어 있다

그렇다고 전문가들만으로 많은 일들을 감당할

수 없다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페인트 작업같은

것은 많은 사람들의 손길이 필요하다 기술도 기술

건물관리부 글- 오장석

뒷줄 왼쪽부터 권기환 김성택 신상욱 이수영 맹진형 진대성

앞줄 왼쪽부터 황일하 목사 전원철 김덕규 장로 강동균 안창환 방정훈 왕정식 이창훈

23

예년과 같이 사랑의 조미료로 정성껏 마련한 많

은 음식들로 준비된 맛있는 식사시간을 마친 후 작

은 자로 이 세상에 오셨던 예수님의 탄생을 찬양하

는 시간과 지난 한 해 수업시간과 특별활동 사진 등

을 담은 영상 보는 시간을 가졌다 곧 이어 김원기

목사님의 말씀이 있었고 지난 2005년 2월부터 2

년 동안 장애아동반에서 성심을 다해 사역하다가

부모님이 다니시는 교회로 돌아가는 최나래

(Irene) 교사에게 그리고 5년 동안 매 주일 아침

장애우를 교회로 모시고 오는 유한철 집사에게 감

사패를 증정하는 시간이 있었다

지난 일 년을 회고하며 하고 싶은 이야기를 나

누는 시간에 마음 놓고 예배를 드릴 수 있게 되어

너무 좋다고 얘기하시는 조은의 부모님 특별한 기

도 제목들이 있었는데 응답받고 감사했다는 어스틴

의 부모님 우리의 아이들을 보살펴주는 교사들이

고마워 점심을 먹고 예배에 들어가도록 하기 위해

점심식사 준비를 시작한 상아 어머니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한해를 지켜주신 하나님께서 새해

에도 함께하여 주실 것을 믿고 다 같이 손을 잡고

고요한 밤 거룩한 밤을 부르며 감사의 기도를 드렸

이 지면을 통해 식사기도 해주신 황일하 목사님

예배 시작기도를 해주신 장승민 목사님 그리고 말

씀을 전해주신 김원기 목사님 그리고 매주일 교사

로 도우미로 수고하고 있는 Jean Eng Ginger Li

Hank Lapa Janet Kim Philip Eng Susan Pol-

zak Jisun Lee 임동식 목사님 임도량 집사님 김

신준 집사님 그리고 차량사역으로 섬기시는 유한철

집사님 방인선 성성희(VA) 김연숙(VA) 최성옥

(VA) 집사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특별히 이

날 장소를 제공해 주시고 또 맛있는 음식으로 우리

모두를 행복하게 만들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

로 감사드립니다

(스노우튜빙 Day는 1월 12일에 있을 예정입니다)

저희에게 이르시되 누구든지 내 이름으로 이 어

린 아이를 영접하면 곧 나를 영접함이요 눅948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오아시스 미니스트리(특수부)에서는 2007년도 성탄절 만찬이

12월 15일 오후 6시부터 유한철영연 집사 댁에서 있었다

글 - 이마리아 사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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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려 주시는 하나님의 음성

글 - 장승민 목사

성령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은

그분의 음성을 좇아가는 삶이다

유한한 우리와 절대자이신 그분

사이에 실제적인 교제가 성립되

기 위해서는 그분이 우리에게 자

신을 알려 주시는 방법 외에 다른

길이 없다 그분이 우리에게 자신

을 알려 주시지 않는다면 우리가

주장하는 하나님은 전적으로 추

측에 불과하다 생각해보라 그분

이 말씀하시지 않는다면 우리가

어떻게 그분을 안다고 말할 수 있

겠는가

성경 맨 첫 장은 하나님께서

자신이 누구신지 소개한 첫 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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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이다 그 첫 페이지에

서 만나는 하나님은 어

떤 분이신가 말씀하고

계시는 하나님이시다 그

분은 말씀으로 세상을

창조하셨다 아직 빛이란

단어가 존재하기 전 그

분은 빛이란 어휘를 사

용하셔서 말씀하셨다

ldquo빛이 있으라rdquo (창13)

말씀하실 때 빛이 생겨

났고 그 빛은 하나님 보

시기에 좋았다 보시기에 좋았다는 것은 하나님께

서 생각하신 것과 나타나 보여진 것 사이에 전혀 차

이가 없었다는 의미이다 즉 하나님은 생각하시고

말씀하셨다

하나님께서 인간을 창조하실 때 장면은 아주 특

별하다 ldquo하나님이 가라사대 우리의 형상을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그로 바다의 고기

와 공중의 새와 육축과 온 땅과 땅에 기는 모든 것

을 다스리게 하자 하시고rdquo (창126) 성부 하나님

성자 하나님 성령 하나님께서는 서로 의견을 나누

셨으며 합의하셨다 하나님은 자신이 완전하시다는

이유로 생각이나 대화 자체를 배제하시는 분이 아

니심을 알 수 있다

하나님의 음성이 희귀했던 구약시대에도 그분

은 꾸준히 인간과 대화를 시도하셨다 하나님은 아

담과 대화하셨다 하나님은 가인과 대화하셨다 하

나님은 노아와 대화하셨다 신약시대에 이르러 하

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는 가능성은 더욱 확대되

었다 성자 하나님은 직접 육신을 입고 오셔서 하나

님의 음성을 들려주셨으며 이제는 성령 하나님께

서 모든 그리스도인 안에 거하셔서 말씀하시는 시

대가 되었다 ldquo보혜사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 그가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시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시리라rdquo

(요1426)

위의 말씀처럼 성령 하나님의 음성은 성자 하나

님의 음성과 또 성부 하나님의 음성과 다르지 않다

예수님께서 아버지의 음성을 전하러 오셨듯이 성령

님도 예수님의 음성을 다시 기억케 하시기 위해 오

셨다 우스운 발상이지만 만약 삼위 하나님의 음성

이 각각 다르게 우리에게

주어진다면 우리는 어떤

분의 음성을 우선적으로

순종해야 할지 안절부절

못하게 될 것이다 그러

나 이점에 대해서는 염려

할 것이 없다 삼위 하나

님의 음성은 언제나 동일

하시기 때문이다

필자의 삶에 하나님의 음

성이 처음으로 들려진 것

은 신학대학원 졸업반 시

절 함께 성경공부를 하던 동료들과 소망교회 수양

관을 방문했을 때였다 나는 짐을 풀고 숙소에 혼자

남아 잠시 쉬고 있었다 그 때 하나님의 음성이 들

렸다 나는 그 음성을 듣는 순간 그것이 그분의 음

성임을 분명히 알 수 있었다 그것은 들릴 듯 말 듯

희미한 음성이 아니라 많은 물이 일시에 떨어지는

것 같은 우렁찬 음성이였기 때문이다 내가 머물고

있던 건물이 흔들릴 만큼 큰 음성이었다 하나님은

나에게 정확히 이렇게 말씀하셨다 ldquo너의 모든 것

을 나에게 걸 수 있겠느냐rdquo 그 이후 내 삶의 여정

은 그 때 그분의 한 마디에 대한 나의 대답이 되어

야만 했다

당신은 당신 안에 거하고 계시는 하나님께서 당

신에게 말씀하실 수 있다는 이 놀라운 사실을 진지

하게 받아들이고 있는가 당신은 그분의 음성을 들

어본 적이 있는가 정말 들어볼 마음이 있는가 만

약 당신이 그분의 음성을 누리게 된다면 당신의 생

애는 흥분과 놀라운 경험들로 가득 차게 될 것이다

많은 그리스도인들은 이렇게 반문하기도 한다

ldquo우리에게는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에 이르는 방

대한 하나님의 말씀이 있는데 여기에 더 하나님의

음성이 필요하단 말입니까rdquo 찰스 스탠리(Charles

Stanley)는 이런 견해에 대해 지금도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다양한 대화의 길을 열어 놓으신 네 가지

납득할만한 이유들을 제시한다

첫째 하나님께서 구약과 신약시대의 사람들을

사랑하신 것처럼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이다 둘

째 여호수아나 모세나 야곱이나 노아가 그러했던

것처럼 오늘날의 우리에게도 삶을 이끄시는 하나님

26

의 분명하고 세 한 인도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셋

째 믿음의 조상들이 그러했듯이 우리에게도 평안

과 확신이 필요함을 아시기 때문이다 넷째 우리가

하나님을 더욱 알게 되기를 원하시기 때문이다

성경만큼 하나님이 누구신지 또 그분의 뜻이 무

엇인지 확실히 알게 해주는 채널은 없다 기록된 성

경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자신을 소개해주시는 가

장 신뢰할 만한 자료이다 따라서 이 성경을 근거로

한 설교와 묵상은 하나님의 음성이 들려지는 계시

적인 통로임에 틀림없다 여기에 설교자의 무거운

책임이 있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싶다면 성경을

읽으라 사모함으로 성경을 묵상하라 기대함으로

설교를 경청하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삶의 현장은 전체적

이고 일반적인 설교 대지로 다 해결할 수 없는 구체

적이고 개인적인 하나님의 음성이 절실할 때가 참

으로 많다 마치 하나님의 도우심을 애타게 목말라

하며 부르짖는 시편의 호소들처럼 말이다 하나님

께서 과연 나에게 무엇을 진정으로 원하시는지 듣

고 싶을 때가 많다 감사하게도 하나님께서는 그런

우리에게 언제든지 무엇이든지 대화할 수 있도록

허락하셨다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 나눌 수 없는 어

설픈 주제란 없다

성경은 우리가 하나님의 음성을 구할 때 그분의

음성이 성경 이외의 채널을 통해서도 들려질 수 있

음을 말씀하고 있다 하나님의 음성은 표현 그대로

음성을 통해서도 들려질 수 있다 하나님의 음성이

무엇인지 몰랐던 사무엘에게 어느 날 밤 그분의 음

성이 들려왔다 (삼상34) 또한 그분의 음성은 세미

하게만 들려온다고 생각하는 것도 하나의 편견이다

하나님의 음성은 많은 물소리 같고(겔432) 우뢰처

럼(요1228-29) 큰 나팔소리 같이(계110) 위엄

있게 들려올 수 있다 바울이 다메섹에서 들은 하나

님의 음성도 세미한 음성이 아니었다(행94)

하나님의 음성은 꿈과 환상을 통해서도 들려질

수 있다 하나님은 솔로몬에게 꿈에 나타나셔서 물

으셨다 ldquo내가 네게 무엇을 줄꼬 너는 구하라rdquo(왕상

35) 욥은 꿈과 환상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ldquo사람

이 침상에서 졸며 깊이 잠들 때에나 꿈에나 밤의 이

상 중에 사람의 귀를 여시고 인치듯 교훈하시나니rdquo

(욥3315-16) 다니엘도 꿈과 이상을 통해 하나님

의 음성을 들었다(단71) 하나님은 요셉에게 꿈을

통해 여러 번 말씀하셨다(마120 213 219-21)

선지자 요엘은 하나님께서 종말에 이상과 꿈으로

많이 말씀하시게 될 것이라고 예언했다(욜228)

하나님은 우리 주변 사람들을 통해서 또 환경을

통해서 심지어 색깔을 통해서도 말씀하실 수 있다

어느 집회에서 만난 자매는 핏덩어리로 고아원 앞

에 버려져 어린 나이에 입양되어 양부모 밑에서 무

자비한 성적 학대와 마치 노예를 방불케 하는 삶을

살았다 양부모로부터 심한 학대를 당한 날이면 이

불 속에서 ldquo하나님rdquo을 불렀고 그때마다 이 자매의

눈앞에 파란 비취색이 바다처럼 펼쳐지면서 겨우

잠을 이룰 수 있었다고 했다 자신은 남들처럼 방언

이나 하나님의 음성을 들어본 적은 없지만 하나님

을 간절히 부르면 매번 이런 현상이 일어난다며 나

에게 그 의미를 물었다 대화 가운데 나는 이 자매

가 고아원 시절 가장 좋아했던 색깔이 파란 비취색

이었음을 알게 되었다 나는 이렇게 대답했다 ldquo하

나님은 그분의 자녀들에게 그분의 사랑을 표현하실

때 각자의 눈높이에 맞춰 표현해주십니다 하나님

은 자매님이 어린 시절부터 좋아했던 색깔을 통해

자매님이 고통스럽게 하나님 아버지를 부를 때마다

그분의 사랑을 자매님에게 전하셨군요 앞으로 또

27

그런 색깔을 보여주시거든 이제는 lsquo아버지 감사해

요 저도 아버지를 사랑해요rsquo 라고 말씀 드리십시

오rdquo

이 모두 채널들은 우리와 친 하게 대화하길 원

하시는 하나님의 교제방식이다 대화 없는 사랑의

교제란 불가능하다 만약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가

한쪽은 말하고 한쪽은 듣기만 하는 일방통행식이라

면 그것은 참된 사귐이라 할 수 없을 것이다 하나

님께서는 우리와 전인격적인 사랑의 관계를 나누길

원하신다 그렇기 때문에 그분은 지금도 우리의 말

에 귀 기우리시며 우리가 알아 들을 수 있는 음성으

로 말씀해주신다 저 사람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으

니까 나에게도 그렇게 말씀하실 것이라고 단정하지

말라 그분은 언제나 그분이 원하는 방식으로 그러

나 당신이 가장 잘 이해할 수 있는 방식으로 말씀해

주시는 분이심을 신뢰하라

하나님의 음성을 사모하는 사람이 갖춰야 할 가

장 중요한 태도는 순종하고자 하는 마음이다 단지

호기심으로 듣고 싶다는 것은 불경스런 발상이다

듣고자 하는 바램은 제대로 순종하고픈 열망 때문

이다 당신은 순종하기 위해서 그분의 음성을 구해

야 한다 육체의 소욕은 늘 하나님의 음성과 반대되

기 때문에(롬85-7) 그분은 당신의 욕망을 만족시

키기 위해서나 당신 주위에 모여드는 자들의 지칠

줄 모르는 욕구에 반응하기 위해 그분의 음성을 남

용하지 않으신다 그분이 당신에게 음성을 발하실

때는 그분의 뜻에 대한 당신의 순종을 기대하신다

진정으로 듣는다는 것은 순종하는 자세로 듣는 것

이며 순종할 준비가 된 사람에게 그분의 음성은 그

분의 시간에 지체치 않고 들려진다 새해가 밝았다

그분의 음성을 들으라 그분의 음성을 좇아가라

28

예루살렘에 구제 기금을 전달하고 안디옥으로

돌아온 바나바와 사울은 계속해서 복음을 가르치던

중 성령께서 ldquo바나바와 사울을 따로 세우라rdquo는 명

령을 받게 되었다 이에 안디옥 교인들은 두 사람을

안수하여 보내니 드디어 헬라 이방인 복음 사역이

열리게 된 것이다 이렇게 사도 바울의 1차 전도여

행은 시작되었다

바나바와 사울은 먼저 구브로 섬으로 향하였는

데 누가는 이곳이 바나바의 고향이었음을 앞서 소

개한 바 있다

ldquo구브로에서 난 레위족 인이 있으니 이름은 요

셉이라 사도들이 일컬어 바나바(번역하면 권위자)

라 하니 그가 밭이 있으매 팔아 값을 가지고 사도들

의 발 앞에 두니라rdquo (행 436-37)

따라서 바나바는 누구보다도 구브로 현지 사정

에 대해 가장 잘 알고 있었을 것이다 구브로는 지

1차 전도여행의 시작 구브로

바나바와 사울은 드디어 이방인을 향한 1차 전도여행을 떠났다 바보에서 거짓 선지자 엘루마와 마주한

바울 복음을 듣고자 하는 총독을 방해하는 엘루마의 눈을 잠시 멀게 하고 총독은 복음을 믿음으로 받아

들인다 누가는 이 사건을 소개하면서 사울을 바울로 부르기 시작한다

글 - 오장석

(위) 고고학자 바소스(Vassos)가 살라미에서 지난 1952년에 발

굴한 2세기 초 무렵의 체육관 건물 (아래) 체육관 연습실 바닥에

장식된 그림

(위) BC 8세기 경 구브로 왕의 무덤에

서 발견된 상아로 만들어진 조각

(오른쪽 위) 왕의 의자로 여겨지며 나무

의자는 상아로 장식되어 있다

(오른쪽 아래) 2세기 무렵의 가정용 욕조

고고학이 발견한

구브로의 살라미

사도 바울

(8)

29

중해에서 세 번째로 큰 섬이며 기름진 땅과 더불어 구

리광으로 널리 알려진 장소였다 바나바와 사울이 안

디옥에서 약 26km 떨어진 안디옥의 부속항 실루기아

에서 배로 출발하여 구브로의 살라미에 이르 다

살라미는 구브로에서 제일 번영된 도시일 뿐 아니

라 동부 지중해 도시들 가운데에서도 가장 번영된 도

시들 중 하나였다 그러한 탓에 구브로는 늘 주변 열강

들의 관심사가 되었다 BC 6세기경 페르시아의 지배

아래 놓인 이후 BC 4세기 말에는 톨레미 지배 아래

그리고 BC 1세기 중엽부터는 로마의 지배 아래 들어

가게 되었다 특별히 로마의 지배 아래에서는 웅장하

고 아름다운 극장 체육관 공중 목욕탕 시설 등을 갖

추고 있었으며 이 건물들은 아름다운 조각상들과 더불

어 화려한 모자이크들로 벽들이 장식되어 있었다

살라미에 도착한 두 사람은 유대인의 회당에서 하

나님의 말씀을 전하고 lsquo바보rsquo로 장소를 옮겼다 당시

구브로는 네 부분으로 나뉘어져 있었는데 섬의 오른쪽

부분에 살라미가 있었고 왼쪽 아래 부분이 바보가 위

치하였다 그리고 두 개의 큰 도시를 연결하는 도로가

섬 가운데를 지나 섬 아래 해안선을 따라 있었는데

ldquo온 섬 가운데로 지나서(through the whole island)rdquo

바보에 이르 다는 누가의 말에 따라 이 길을 따라 걸

었을 가능성이 크다

구브로 사람들은 아프로디테 여신 숭배로 널리 알

려진 고장이었는데 특히 바보에는 아프로디테 여신

신당이 여럿 있었다 또한 바보의 아프로디테 여신 신

당이 헬라인들에게 아프로디테 여신 숭배를 전달해준

진원지였다

바보에 이르자 지혜로운 사람 총독 lsquo서기오 바울rsquo

이 바나바와 사울을 불러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자 하

였다 이에 lsquo엘루마rsquo라는 박수가 총독으로 믿지 못하게

방해를 하자 ldquo바울이라고 하는 사울rdquo이 엘루마의 눈을

(왼쪽) 바울의 1차 전도여행 경로 (오른쪽) 구브로 섬의 지도

(위) 바보에 위치한 원형극장

(오른쪽) 바보에 있는 아프로디터 여신전

30

잠시 멀게 하였다 한편 총독은 모든 일을 보고 주의

가르침을 믿었다 (행 137-12)

누가는 사도행전을 기록하며 이 부분에서 처음으로

lsquo바울rsquo이라는 이름을 사용하였다 이는 바울이 전도여

행을 떠나며 이름을 lsquo사울rsquo에서 lsquo바울rsquo로 바꾸었다는 의

미가 전혀 아니다 lsquo바울rsquo은 로마 시민으로의 정식 이

름이다 로마 시민의 이름은 다음과 같은 세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프라노멘 (Praenomen 이름) 노멘

(Nomen gentile 성) 코그노멘 (Cognomen 영어의

중간 이름에 해당) 우리가 알고 있는 바울은 바로 lsquo코

그노멘rsquo에 해당하며 의미는 lsquo작은 자rsquo이다 따라서 바

울은 히브리식 이름 사울의 로마식도 아니다 왜냐하

면 lsquo사울rsquo이라는 이름의 히브리 말 어원은 lsquo묻는다 (to

ask)rsquo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성경상에 나타난 로

마 시민 중 세 가지 이

름이 모두 소개되어져

있는 인물은 없다 우리

가 흔히 알고 있는 lsquo본

디오 빌라도rsquo도 코그노

멘과 노멘으로만 알려

져 있을 뿐이다

또한 로마식 이름을

지니고 있다고 해서 반

드시 로마 시민인 것은

아니다 따라서 이름의

한 부분만으로 그 사람

이 로마인이라 단정지을

수 없다 바울의 유대인

동역자로 잘 알려진 실

루아노 (고후 119 살전 11 살후 11) 역시 코그노

멘에 해당하는 로마식 이름인데 누가는 사도행전에서

실루아노를 헬라식 이름인 lsquo실라rsquo로 소개하고 있다

(행 15-18) 실라가 로마시민인 것을 아는 것은 이름

때문이 아니라 바울이 실라를 로마 시민이라고 지칭

했기 때문이다 (행 1637) 바울 역시 자신이 태어나면

서부터 로마 시민임을 스스로 밝혔다 (행 2228)

그런데 누가는 왜 이 시점에서 이름을 사울에서 바

울로 바꾸어 사용하기 시작한 것일까 그것은 아마도

이방 전도를 시작하면서 바울이라는 이름을 사용했기

때문이 아닐까 예루살렘이나 유대인들에게는 히브리

식 이름인 사울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대신 이방인

들에게는 그들에게 다가가기 쉬운 바울이라는 이름을

바울 스스로 사용했던 것이리라 누가는 이 시점에서

부터 바울이라는 로마식 이름을 사용할 뿐만 아니라

전도 여행의 주도권도 바나바에게서 바울에게로 옮겨

간다는 인상을 주기 시작한다 이전까지는 바나바와

사울 또는 일행 등으로 묘사하다가 이 시점에서 lsquo바나

바와 바울rsquo 또는 lsquo바울과 바나바rsquo로 소개되어지고 (행

13-15) 후에는 바울이 항상 앞에 소개된다

거짓 선지자 엘루마의 눈을 멀게 하는 바울

구브로의 바보 근처에서 발견된 lsquo총독 서기오 바울rsquo이라는 이름이

새겨진 돌

지난 1961년 가이사라에서 발견된 lsquo본디오 빌라도rsquo 이름이 새겨진 돌

31

기도합주회가 12월 첫째 목요일인 6일 오후 8

시에 메릴랜드 캠퍼스 본당에서 진행되었다

김원기 목사는 합주회의 지휘자가 되고 다양한

악기를 연주하는 예배위원들 악기 연주에 따라 함

께 모여 찬양하는 성도들의 아름다운 하모니였다

합주회의 서곡 ldquo당신은 하나님의 언약 안에 있는

축복의 통로rdquo였다 찬양으로 서로를 축복하며 기도

회의 분위기는 무르익어갔다 갈급했던 심령들에게

촉촉히 비를 적시는 순간이었다

마가복음 14장 29절부터 42절까지의 말씀으로

ldquo위험 상황 이전에는 과장된 부사어로 주님을 죽기

까지 따를 듯 하다가 막상 상황이 반전되자 나는 이

사람을 알지 못한다며 베드로는 세 번이나 부인을

하였다 제자들에게 간곡하게 기도를 부탁하시는

주님의 말을 듣고도 잠을 자는 모습에 rsquo한시동안도

깨어 있을 수 없더냐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있어

기도하라 마음에는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도다rsquo하시

는 안타까운 음성을 지나치지 말기를 바란다rdquo고 강

조하였다

찬양을 한 뒤 두 사람씩 손을 잡고 상대를 위하

여 간절히 아주 간절히 기도하였다 기도 후 찬양

을 하며 두 명에 두 명을 더한 네 명이 한 팀으로 기

도하였다 주님의 말씀으로 기쁨을 되찾아 영이 회

복되고 회복된 영은 우리의 심령을 회개로 이끌었

다 하나님의 말씀에 비추어 이것은 아니었는데 하

는 것을 누구는 모른다 해도 자신들은 알 것이니 깊

은 회개의 시간이 있은 후 우리는 영적으로 무장된

만큼 적의 세력에 대항하여 이길 능력을 키우고 악

에게 지지 말고 선으로서 악을 이기기를 간절히 원

하였다

찬양을 부른 후 네 명이 여덟 명으로 모여 기도

하였다 여덟 명이 열여섯 명으로 기도하기를 마지

막에는 커다란 원으로 하나가 되어 기도하였다 1

새해의 사역을 위하여 2 lsquo무서운 사람들rsquo이 되도록

3 전도의 문을 열어주시도록 4 오이코스 사역이

활성화 되도록 5 목회실을 위하여 6 버지니아 캠

퍼스 부흥을 위하여 7 교회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하나 되도록 등의 기도제목을 놓고 합심으로 기도

하였다 재헌신의 시간에는 ldquo우리가 하는 일이 하

나님께로부터 온 직분임을 깨닫고 담대하게 하나님

의 영광을 선포하며 선한 싸움을 싸울 것을 다시 다

짐하자rdquo고 기도한 뒤 물이 바다 덮음같이 찬양을

하며 하나님의 말씀으로 심령이 가득하기를 간구하

였다 멋진 조화로 아름다운 화음을 이룬 12월 6일

의 기도합주회는 이렇게 마쳤지만 마음에 가락은

계속남아 우리의 마음속에 우리의 시간 속에 우리

의 미래에 지속적으로 흐를 것이다

아름다운 하모니 글 - 이연일

32

少年易老學難成 (소년이로학난성) 소년은 늙기

쉬우나 학문을 이루기는 어렵다

一寸光陰不可輕 (일촌광음불가경) 순간 순간의

세월을 헛되이 보내지 마라

未覺池塘春草夢 (미각지당춘초몽) 연못가의 봄

풀이 채 꿈도 깨기 전에

階前梧葉已秋聲 (계전오엽이추성) 섬돌 앞 오

동나무 잎이 가을을 알린다

소년은 늙기 쉬우나 학문을 이루기는 어렵다는

말 송나라 대유학자 주자의 권학문에 나오는 시로

서너 살 때부터 어머니께서 노래로 가르쳐주어 40

년이 지나도록 기억하고 있다 이상하게도 학교 때

외운 시들은 잘 기억하지 못하지만 어머님이 어렸

을 때 가르쳐주신 시들은 지금도 생생하다

얼마 전 우리 집에서 중고등부 오이코스 추수

감사절 저녁모임이 있었다 김모세 목사님외에 35

명이 모여 아주 귀한 친교시간을 가졌다 터키 두

마리 햄 두 덩어리 통 소고기 스터핑 옥수수 콩

고구마 각종

파이 등등 아

름답고 푸짐

한 만찬이었

다 폐암으로

투 병 하 시 는

아버님이 꼬

막 밤을 새시

면서 정성에

정성을 다하

신지라 완벽

한 메인이었

다 식사도 아

직 못하시는

데 한편 죄

송스러웠지만

매 목요기도회 때 중보기도 받으시고 하나님께서

당신의 암세포를 깨끗케 하심을 믿고 감사하는 마

음이셨기에 몸은 힘드셨지만 왠지 약해 보이셨지

만 기쁨으로 가득차신 모습이셨다 하나님께 감사

감사드리며 그동안 저희 아버님을 위해 기도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계속해서 아버님의 신

앙과 건강을 위해 기도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우리 큰 아이 민규의 불평(왜 우리 오이코스는

공휴일도 없냐)에도 아랑곳없이 온 식구까지 동원

하여 음식과 실내장식을 거의 완벽하게 준비하고

이양호 장로님 이연일 권사님 우리 오이코스 최고

의 목자와 목녀 신덕준 집사님 내외 한국에서 오신

김모세 목사님의 장인 장모 초청 내빈 동원까지

완벽함을 보여주신 극성 오이코스 맘 두 분(김한)

께 항상 감사드립니다 물론 끝까지 남아서 청소까

지 다해주시고 그날 수고하시고 와주신 모든 분께

감사

계절이 계절인만큼 하나님께 감사해야 하는데

세월의 흐름이 너무 빨라 감사보단 걱정이 앞서는

내 자신을 무

척 부끄러워하

며 우리가 아

이일 땐 언제

어른이 되나하

고 지루한 날

을 보냈는데

지금은 하루

24시간이 모

자라니 우리

아이들이 이런

걸 알까 주자

의 시를 40여

년을 외워왔지

만도 이제 간

신히 깨달았을

세월을 아끼라

少年(소년)은 易老(이로)하고 學難成(학난성)이니

一寸光陰(일촌광음)인들 不可輕(불가경)이라

未覺池塘春草夢(미각지당춘초몽)하여

階前梧葉(계전오엽)이 已秋聲(이추성)이라

글 - 이경석

33

까 글쎄 확실하지는 않지만

위의 시처럼 ldquo소년은 늙기 쉬우

나rdquo 세상의 학문대신 영혼의 학

문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를 이

루기는 매우 어렵다 세상의 학

문 지식을 이루는 일을 어디 감

히 하나님과의 관계와 비교하려

마는 세월을 헛되이 보내지 않

고 소년시절부터 하나님과의 관

계를 이루었다면 하는 아쉬움과

함께 우리 아이들 중고등부 오

이코스를 바라보며 자랑스럽고

대견하다 모두가 더욱 정진하

여 영혼의 학문 하나님과 일대

일의 관계를 이룩하길 바라는

바이다 중고등부 오이코스 화

이팅 사랑한다 우리 아들 딸들

내가 헛되이 보낸 오늘이라는 시간은

어제 죽은 이가 그토록 그리던 내일입니다

시간의 아침은 오늘을 밝히지만

마음의 아침은 내일을 밝힙니다

열광하는 삶보다 한결같은 삶이 더 아름답습니다

돕는다는 것은 우산을 들어주는 것이 아니라

함께 비를 맞는 것입니다

사람은 누구에게서나 배웁니다

부족한 사람에게서는 부족함을

넘치는 사람에게서는 넘침을 배웁니다

스스로를 신뢰하는 사람만이 다른 사람에게 성실할

수 있습니다

살다보면 일이 잘 풀릴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리 오래가지는 않습니다

살다 보면 또한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이것도 역시 오래가지 않습니다

소금 3퍼센트가 바닷물을 썩지 않게 하듯이

우리 마음 안에 있는 3퍼센트의 고운 마음씨가

우리의 삶을 지탱하고 있는지 모릅니다

34

ldquo물이 땅에서 물러가고 점점 물러가서 일백 오

십 일 후에 감하고 칠월 곧 그 달 십칠 일에 방주가

아라랏 산에 머물렀으며 물이 점점 감하여 시월 곧

그 달 일 일에 산들의 봉우리가 보 더라rdquo (창 83

-5)

노아의 홍수는 2월 17일에 시작되었고 (창

711) 홍수가 시작된 지 40일이 지나서야 방주가

물 위로 떠올랐다 (창 718) 성경은 방주가 7월 17

일에 아라랏 산에 머물렀다고 증거하고 있는데 이

로 인해 방주가 물 위에 떠 있던 기간이 3개월 20

일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노아가 방주에서 나온

날은 다음해 2월 27일이었음으로 노아가 아라랏

산에 걸려 있는 방주 안에서 지낸 시간이 7개월이

넘는 셈이다 방주가 아라랏 산에 걸린 후 40 여일

이 지난 10월 1일이 되어서야 여러 산들의 봉우리

를 볼 수 있었다 홍수 이래 7개월 반 만에 산들의

봉우리를 보게 된 것이다

ldquo사십 일을 지나서 노아가 그 방주에 지은 창을

열고 까마귀를 내어 놓으매 까마귀가 물이 땅에서

마르기까지 날아 왕래하 더라rdquo (창 86-7)

홍수가 일어나기 일주일 전에 노아가 방주에 들

어갔던 점을 (창 79-10) 감안하면 방주에 들어간

지 9개월 1주일 만에 노아는 까마귀를 날려 보내었

까마귀와 비둘기

홍수의 물이 빠지면서 노아는 땅의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까마귀와 비둘기를 날려보낸다 이 과정에서 나

타나는 노아의 지혜와 더불어 하나님의 명령을 기다리는 노아의 자세를 살펴보고자 한다

글 - 오장석

성경적

창조론

35

는데 이는 물이 줄어

들고 있는지 확인하고

자 함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왜냐하면 까마귀

를 날려 보내기 이전

에 이미 방주가 아라

랏 산에 걸렸을 뿐만

아니라 여러 산봉우리

를 직접 보았기 때문

이다 노아는 산 아래

땅의 상태가 어떠한

지 궁금했던 것이다

방주 밖의 상황이 얼

마나 진전되었는지 확

인하기 위해 까마귀를

날려 보냈던 것이다

까마귀는 더러운 곳에서도 잘 견디는 새이며

썩은 고기도 먹을 수 있는 새이다 따라서 까마귀가

방주로 다시 돌아오지 않았다는 것은 그만큼 방주

밖의 상황이 호전되었다고 짐작할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것은 환경이 지저분한 곳에서도 살 수 있

는 까마귀가 견딜 수 있는 조건일 뿐 모든 동물들

이 견딜만한 환경이 되는지 가늠하기는 어렵다

ldquo그가 또 비둘기를 내어 놓아 지면에 물이 감한

여부를 알고자 하매 온 지면에 물이 있으므로 비둘

기가 접족할 곳을 찾지 못하고 방주로 돌아와 그에

게로 오는 지라 그가 손을 내 어 방주 속 자기에게

로 받아들이고rdquo (창 88-9)

그래서 노아는 비둘

기를 선택하 다 지

저분한 곳에서도 살

수 있는 까마귀와는

대조적으로 비둘기는

씨앗 곡물 과일과 같

은 신선한 식물을 먹

으며 마른 땅에서만

사는 새이다 따라서

비둘기가 돌아오지

않는다면 방주 밖의

환경은 자신과 다른 동물들이 살만하다고 여겨지는

것이다 노아가 비둘기를 날려 보내자 비둘기는 아

직 지표면에 물이 남아 있던 관계로 다시 방주로 돌

아왔다 까마귀가 돌아오지 않았을 때보다 돌아온

비둘기를 바라보면서 노아는 방주 밖의 상태에 대

해 더 구체적인 모습을 떠 올릴 수 있었다

ldquo또 칠 일을 기다려 다시 비둘기를 방주에서 내

어 놓으매 저녁때에 비둘기가 그에게로 돌아왔는데

그 입에 감람 새 잎사귀가 있는지라 이에 노아가 땅

에 물이 감한 줄 알았으며rdquo (창 810-11)

감람나무 잎사귀

를 입에 물고 있는

비둘기의 모습 평

화의 상징으로 우리

에게 이미 친숙한

그림인데 이 그림

의 배경이 바로 이

성경구절이다 첫

번째 비둘기가 돌아

온 후 일주일 뒤 두

번째 비둘기를 날려

보내자 저녁때에 감

람나무 새 잎사귀를 물고 돌아왔다 성경은 lsquo새 잎

사귀rsquo임을 분명히 하고 있다 여기서 lsquo새rsquo는 히브리

어로 lsquo타라프(taraph)rsquo인데 lsquo따낸rsquo 또는 lsquo싱싱한rsquo이

라는 의미이다 즉 물 위에 떠 있는 죽은 감람나무

를 물고 온 것이 아니라 살아있는 감람나무에서 직

접 따온 새 잎이라는 뜻이다

특별히 감람나무는 다른 식물들이 살기 어려운

기후 즉 오랜 가뭄 홍수나 비탈 돌밭과 같은 열악

한 토양 상황 아래에서도 잘 견디고 생존하는 나무

로 잘 알려져 있다 또한 번식에 있어서도 줄기꽂이

로도 쉽게 이식이 가능한 식물이다 감람나무는 어

느 부위에서도 다시 자라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그러한 점에서 노아의 홍수와 더불어 감람나무가

등장하는 것은 흥미로운 기록이 아닐 수 없다 홍수

의 물이 빠져나가면서 제일 먼저 복원될 가능성이

있는 식물이

바로 감람나

무이기 때문

이다

까마귀

비둘기

감람나무 잎새

36

했다는 말에는 힘이 없다 오히려 성경이 일어났던

일들을 보다 정확하게 증거하고 있다

ldquo육백일 년 정월 곧 그달 일 일에 지면에 물이

걷힌지라 노아가 방주 뚜껑을 제치고 본즉 지면에

물이 걷혔더니 이 월 이십칠 일에 땅이 말랐더라rdquo

(창 813-14)

성경에는 비둘기가 돌아오지 않았다는 기록 뒤

에 바로 노아가 방주 뚜껑을 제치고 지면에 물이 걷

혔다는 기록이 이어지지만 실제로 두 사건 사이에

는 29일이라는 간격이 있다 더욱이 지면에 물이

걷힌 것을 보고 뚜껑을 제쳤지만 땅이 마르고 방주

에서 나왔던 것은 2월 27일로 방주의 뚜껑을 제치

고도 57일을 더 방주에서 기다렸다 그러므로 비둘

기를 마지막으로 보낸 후에도 노아는 방주에서 86

일을 더 머문 셈이다

왜 그랬을까 지표면에 물이 좀 남아있다 하여

도 별 문제가 없지 않았을까 충분히 사람의 지혜

로 그와 같은 판단을 할 수 있었고 어쩌면 상식에

벗어나지 않는 생각일 것이다 하지만 노아는 기다

렸다 하나님께서 나오라 명령하시는 그 순간까지

기다렸다

ldquo주님 말씀하시면 내가 나아가리다 주님 뜻이

아니면 내가 멈춰 서리라rdquo

노아가 현대에 살고 있다면 이 찬양을 부르지

않았을까 lsquo주를 앙망하는rsquo 노아의 믿음이 엿보인

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그러한 믿음을 의로 여기

셨던 것이다

물이 빠지는 기록이나 새를 날려서 상황을 파악

하는 기록이나 하나같이 노아의 홍수가 전 지구적

이었음을 말하고 있다 150일간 홍수로 지구 전체

가 덮 고 물이 바다로 빠져나가는데 74일 그리

고 물이 마르는데 약 147일 정도가 소요되었다 지

역적인 홍수로는 도저히 설명이 되지 않는 기간이

다 결국 홍수로 모든 사람이 죽었으며 오직 ldquo하나

님의 은혜를 입은 (창 68)rdquo 노아 여덟 가족만 살아

남았다

ldquo또 칠일을 기다려 비둘기를 내어 놓으매 다시

는 그에게로 돌아오지 아니하 더라rdquo (창 812)

세 번째로 비둘기를 내어 놓자 이번에는 돌아

오지 않았다 비둘기는 먼 곳에서도 집으로 돌아올

수 있는 능력이 뛰어난 새로 널리 알려진 새이다

따라서 비둘기가 돌아오지 않았다는 것은 방주 밖

에 식물이 방주 내의 식물보다 더 좋고 풍부했다는

의미이다 즉 땅 위에 식물들이 자라기 시작했다는

증거인 셈이다

지난 호에서 lsquo길가메쉬 서사시rsquo에 나오는 홍수

전설과 노아홍수를 비교하 는데 성경이 제시하는

방주의 크기가 안정성과 경제성에서 가장 적절한

비율이었던 반면 길가메쉬 서사시에 나오는 방주

의 크기는 전혀 안정성이 없는 비율이었음을 살펴

보았다

이번 호에서는 땅이 마르고 식물이 자라나는 과

정을 확인하기 위해 새를 이용했던 노아의 지혜를

살펴보았는데 다른 홍수 전설에도 이와 비슷한 내

용들이 있다 길가메쉬 서사시에도 새를 사용하는

데 비둘기와 까마귀 이외에도 참새가 나온다 그런

데 참새는 전적으로 곤충을 식량으로 삼기에 참새

가 돌아오지 않는다 하여 땅의 사정이 어떠한지 판

단하는데 큰 도움이 되지 못한다

그리고 길가메쉬 서사시에 나오는 새의 순서도

성경에 비해 합리적이지 않다 길가메쉬 서사시에

서는 비둘기 참새 이후에 까마귀를 날려 보냈다

위에서 언급했던 것과 같이 까마귀가 돌아오지 않

았다는 것이 땅의 환경이 많이 진전되었음을 나타

내주기는 하지만 노아와 다른 동물들이 살아가기에

적합한 땅인지 새로운 식물들이 자라나고 있는지

암시해주지는 못한다 또한 길가메쉬 서사시에서는

비둘기나 참새가 새로이 자라난 잎을 물고 왔다는

기록도 없다 따라서 단순히 까마귀가 돌아오지 않

았기에 모두 방주에서 나왔다는 길가메쉬 서사시의

이야기는 논리적으로 빈약하다

특별히 길가메쉬 서사시 이야기의 주인공인 lsquo우

트나피쉬팀rsquo이 lsquo놀라울 정도로 현명한rsquo 사람이라고

묘사되었던 것을 감안하면 새를 날려보낸 이유와

판단에 있어서 논리적이지 못하다 그런 의미에서

까마귀 이후에 비둘기를 날려보냈던 성경의 기록이

더 합리적인 순서이다 비록 사소한 차이이지만 길

가메쉬 기록보다는 성경이 더 사실에 가깝다는 인

상을 주며 더 나아가서 성경이 다른 전설들을 참고

37

휄로쉽 한국학교는 가을학기(1학기)가 9월 8일

에 시작하여 12월 15일에 휄로쉽 한국학교 주최로

제2회 동화구연대회를 가진 후 겨울방학식과 더불

어 겨울방학에 들어갔다

18명의 학생들이 동화를 구연하는 대회에서 1

등 김나은 2등 김나혜 3등 김주리 어린이가 차지

했다 동화구연대회는 많은 사람들 앞에서 한국말

로 발표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었는데 지난해

에 비해 많은 발전이 있었다

그리고 지난 10월 13일 체험학습 시간에 lsquo떡볶

이 만들기rsquo는 한국음식에서 빠질 수 없는 음식인 떡

볶이를 직접 만들어 먹는 재미있고 유익한 시간이

었다 버지니아 캠퍼스에서는 11월 17일에 깍두기

만들기를 했었다

11월 10일 재미한국학교 워싱턴지역 협의회 주

최로 있었던 글짓기 대회 및 백일장 대회에 참가하

여 여러 부문에서 수상하였는데 버지니아 캠퍼스

의 김지윤 어린이가 편지쓰기 2반 부문에서 최우수

상을 받았다

지난 12월 1일에 재미한국학교 워싱턴지역 협

의회(WAKS) 주최로 있었던 lsquo스승의 밤rsquo 행사에서

김명희 교감(버지니아 캠퍼스)이 5년 이상 교사 근

속상을 받았다

봄학기(2학기)는 2008년 1월 26일에 개학하며

같은 날 민속놀이를 체험하게 된다

가을학기를 마치며 글 - 이마리아 사모

휄로쉽

한국학교

38

왜 이 일에 대해서 그렇게 분개하고 있느냐고

우울증은 우리가 시간이 있을 때 혹은 편할 때 다루

는 그런 가벼운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다 시계는 계

속 똑딱거리며 움직이고 있다 우리는 생명을 살릴

수도 있고 그들을 잃고 나서 ldquo왜rdquo라고 물으며 비통

해할 수도 있다 오늘밤 나는 우울증에 시달리던 한

여성이 자살을 했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들었다 (그

여성의 가족과 나는 알고 지내는 사이이다) 이 소

식을 듣고 나는 슬픔과 더불어 우리가 다시 한 번

싸움에 졌다는 사실에 화가 나고 불쾌했다 이 글에

서 설명하지는 않겠지만 여러 가지 이유들로 인해

이 상황은 특별히 문제의 정곡을 찌르고 있다 우리

가 무엇인가를 하지 않으면 이런 일이 다시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너무도 잘 알고 있다는 것이 나를

돌아버리게 한다

당신이 그 무언가를 할 수 있다 당신 자신과 다

른 이들에게 있는 정신질환의 조짐을 인식하는 것

을 배우라 우울증과 싸우고 있는 친구들이나 식구

들 옆에 같이 있어주라 우울증을 겪고 있는 사람들

쪽에서도 상당한 용기가 필요하지만 여전히 그들

에게도 지지해주는 사람들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

아라 우울증이 치명적인 병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가볍게 생각하지 말라 그리고 우울증은 치료

가능하다는 것을 알라 교회와 사교 모임에서 우울

증에 대해 열린 마음으로 대화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라 그리고 맞다 기도하라 기도는 이 모든

과정에서 아주 중대한 위치를 차지한다 나는 약물

치료의 도움 없이도 우리를 치료하시고 우울증에서

건져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과소평가하고 있는 것

이 아니다 그저 나는 좋은 믿음을 가지고 있는 누

군가에게 암이 없어지게 해달라고 더 세게 기도해

야 한다고 주장하지 말라는 이야기이다 (그렇게 말

할 사람들을 조롱하고 싶다)

마지막으로 본론으로 돌아가자 (다시 말해 내

이야기로 돌아가자) 내가 이 문제에 이렇게 완강한

것에는 또 다른 개인적인 이유가 있다 내 자신이

Why am I getting so up in arms about this Because its not a light problem to be dealt with when we have time or when its convenient The clock is constantly ticking and we could either save lives or grieve and ask why when theyve been lost I heard the devastating news tonight that a woman struggling with depression (whose family I am acquainted with) committed suicide and in addition to being filled with sadness to hear it I am angry and upset that we lost the fight again For a variety of reasons I wont go into the situation hit par-ticularly close to home And it drives me nuts to know it very well might happen again if we dont do something to stop it

You can you know Learn to recognize the signs of mental illness in yourself and others Be there for your friends and family when they are dealing with it and realize it takes a lot of bravery on their part but that they still need support Know that it is potentially fatal and not to be taken lightly Know that it is treatable Create an environment of openness and dialogue in your church and social circles And yes--pray Prayer can always be a crucial part of the process and Im not knocking Gods ability to heal us or lift us from our de-pression etc without the aid of meds and therapy Im just saying you would never insist if someone had enough faith and just prayed harder their cancer would go away right (Well there are some who would but I want to throw things at them)

Finally bringing everything back full circle (that is to say back to me) theres another more personal rea-son Im so adamant about this issue and its the fact that Ive struggled with it myself Ive never been particularly vocal about it (although I wont shy away if you ask or if it comes up--it just rarely does) but Im going to be open right now Especially because I know for a fact that Im not the only one--off the top of my head I can think of almost 10 close friends and family members who have also fought this fight

At some point in high school I started struggling with depression Sometimes it hit harder and sometimes it lasted longer Hopelessness helplessness and worth-lessness were not just feelings on a checklist for me They were a part of my daily experience Irritability

우울증 교회 그리고 당신(Part 2) Depression the Church and You (Part II)

우울증은 암이나 백헐병과 같은 병일 뿐이다 우울증는 치명적인 병이 될 수도 있지만

치료 가능한 병이기도 하다

글 - Stephanie Kim

39

우울증과 싸워왔기 때문이다 나는 이 문제

에 대해서 특별히 소리 내어 이야기 한 적은

없다 (누군가가 물어보거나 드문 일이긴 해

도 그런 화제가 대두된다면 피하지는 않겠지

만 말이다) 그러나 지금 나는 이 문제에 대

해 솔직해지려 한다 나 혼자만이 겪는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지금 이 자리

에서 나는 우울증과 싸우고 있는 10여명 정

도의 가까운 친구와 가족을 떠올릴 수 있다

고등학교 시절의 어느 땐가부터 나는 우

울증에 시달리기 시작했다 가끔 심하게 우

울증이 나를 덮칠 때도 있었고 어느 때는 오

래 지속되기도 했다 절망감 무기력감 그리

고 무가치함은 단순히 나의 체크리스트에 있

는 감정들이 아니었다 이 감정들은 내가 매

일 경험하는 한 부분이었다 민감하게 굴고

(심각할 정도로 모든 것이 내 신경을 건드렸

다 특별히 내 가족이 하는 모든 것이) 끊

임없이 눈물을 많이 흘리는 것은 보통이었다 일단

사람들의 눈에서 벗어나면 나는 가족과 시간을 보

내거나 말하기를 거부하고 내 방에서 은둔하며 많

은 시간을 보냈다 침대에 누워서 죽음 영원한 잠

에 대해서 생각하고 내가 살던지 죽든지 왜 문제가

되지 않는지 그 이유들을 마음속으로 나열하였다

우울증이 너무 심할 때는 피부가 부어오를 때까지

피부를 찢지 않으면서 손톱으로 계속해서 긁어대는

버릇을 가지게 되었다 그저 고통에서 조금이라도

해방되기 위해서였다

이 모든 것들이 전혀 나답지 않은가 나답지 않

은 것은 이 모든 것들이 많은 면에서 내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나는 마침내 내 힘으로는 이 문제에서 벗

어나지 못한다는 것과 내가 겪고 있는 것이 lsquo단순한

어떤 단계rsquo가 아니라는 것을 인정하였다 엄마가 우

울증 약을 추천하였을 때 나는 lsquo안 될 것 없지rsquo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거의 동시에 내 머리 주위에 걸쳐

있던 안개가 걷히는 것 같았다

이것은 내 이야기를 간단하게 적은 것이다 내

가 무엇을 느꼈고 어떻게 싸웠고 솔직할 것을 주

장하면서도 대중 속에서 내가 약자라는 것을 인정

하는 것이 얼마나 힘들었는지 그것들을 전부 표현

하는 것은 어렵다 하나님의 은혜와 현대 약품의 도

움으로 이제 나는 안정된 상태이다 비록 계속해서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하기는 하지만 말이다 솔직히

나는 그렇게 하지 않을 수 없으며 당신도 마찬가지

다 제발 그것을 기억해주기 바란다

(seriously everything got on my nerves especially eve-rything my family did) and lots of free-flowing tears were the orders of the day I spent a lot of time retreat-ing into my room as soon as I was out of the public eye refusing to spend time or talk with my family I would lie in my bed contemplating death or at least eternal sleep and running lists in my mind of reasons why it didnt matter whether I was alive or not I got in the habit of scratching my fingernails along my skin over and over to raise welts (without breaking skin) when-ever it got to be too much just because I needed some release

Does this sound nothing like me Thats because in a lot of ways it is nothing like me And when I finally admitted to myself I wasnt going to snap out of it on my own and that it wasnt just a phase I was going through I figured why not when my mom suggested medication and it was like the fog around my head cleared up almost instantly Thats the simplified version of the story anyway Its hard to describe fully how I felt or coped or even how hard it is to admit Im such a weakling in public even though I advocate openness By Gods grace and with the help of modern medicine Im stable now although I keep a close watch I cant afford not to to be honest and neither can you Please remember that

40

사도 바울은 열린 마음을 소유했을 뿐 아니라 빚

진 마음의 소유자였습니다 그는 자신을 lsquo빚진자rdquo

라고 생각했습니다 바울은 복음의 능력과 권세에

대해 확신을 가지고 당당하게 살아가는 담대한 신

앙인이었습니다

저는 조금도 사도 바울은 아니지만 하나님께서

그동안 저에게 베푸신 사랑에 lsquo항상rsquo 빚진자입니다

거의 20 여년 동안 미정부에서 공무원으로 또한

조달업의 경험으로 계속해서 축복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아주 자그나마 우리교인들과 저의 작은

경험을 토대로 미 정부조달 시장에 대한 정보를 나

누고자 합니다

먼저 크게 lsquo공공사업(Public Sector Procure-

ment Business)rsquo은 정부(Government)와 교육

(Education)으로 나누며 정부는 연방(federal)과

주지방(state amp local)으로 교육은 대학 (Higher

Ed)과 초중고등학교(K-12)로 나뉘어진다

4 Public Sectors Federal State amp Local

Higher Ed K-12

연방정부는 거의 모든 부서가 연방구매법

(FAR)을 국방부는 국방구매법 (DFARS)을 주지

방정부는 각 주마다 각 시군마다 또는 각 공기업

마다 거의 비슷하지만 다른 구매법이 있고 대학과

초중고등학교 역시 각각 다른 구매법에 의해 조

달이 이루어진다 미 정부조달 시장의 기본은 구매

법을 알고 준수하는 것이다 모두 변호사가 되라는

건 아니고 하나님의 법을 아는 우리는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Federal Acquisition Regulation (FAR)

Defense Federal Acquisition Regulation

Supplement (DFARS)

정부시장 규모는 7천억 불 ($700B) 각 부서마

다 각 주각 시군각대학 각 교육청마다 미리 예산

편성이 되어 있어서 어느 부서를 어느 주지방정부

를 마케팅할까 준비할 수 있다

정부영업은 다른 어느 영업보다 세일즈 싸이클

이 긴 반면 한번 계약하면 장기계약이 유용하고 이

윤이 보장되며 수금 걱정이 없다 정부일지라도 20

년 전 10년 전 5년 전 작년 급격히 변하고 있다

중소기업청(SBA)의 소수기업 우대정책 역시 예전

같지 않고 세계화 추세에 맞추어 과도경쟁을 하고

있다

리테일 (Retail) 사업은 첫째도 장소 둘째 셋째

도 장소인 반면 일반 사업은 특히 정부사업은 첫째

도 관계(Relationship) 둘째 셋째도 관계이다 이

민역사가 짧은 우리 한인교포들은 사회적 단점

(Socially Disadvantaged)때문에 관계면에서 경쟁

력이 떨어진다 많은 한인 15세 2세들이 정부직에

종사하지만 아직 역부족이다

아마도 미 연방중소기업청(SBA)의 소수기업 우

대정책 8(a) 프로그램을 많이 들었을 것이다 많은

한인기업인들 중 대부분이8(a) 프로그램을 잘 활용

해 정부사업에서 성공했고 몇 회사들은 굴지의 회

사로 또는 상장회사로 키워 성공사례로 전해진다

8(a) 프로그램 인증은 미연방중소기업청에서 승

미 정부 조달 시장 (1)

(US Public Sector ProcurementDoing Business with US Government)

글 - 이경석

41

인하며 적어도 2년 이상 사업경력 요구 (유경험 창

업자 면제 가능) 세금보고서 및 개인 재정등 회사

서류 등 많이 간소화 됐지만 아직도 시간투자를 요

한다 8(a) 프로그램은 9년 프로그램이지만 첫 6

개월에서 일년은 인증을 기다리고 현실적으로 8년

프로그램이다

나도 그랬지만 처음에 많은 사람들이 8(a) 프로

그램이 성공의 전부인 줄 알았다

우리가 낚시 또는 사냥을 하려면 라이센스가 있

어야 하듯 정부사업에는 많은 종류의 라이센스가

필요하다 그중 하나가 바로8(a) 라이센스인데 가

장 중요한 건 35백만불까지 독점계약이 가능하다

독점계약은 경쟁이 없기 때문에 높은 이윤을 창출

할 수 있다 8(a)는 연방 프로그램이고 그외의 각종

계약 라이센스가 있는데 통상적으로 컨트랙 비이클

(Contract Vehicle)이라 부른다 MBEDBE

LDBEWBE 등은 주지방 정부프로그램이고 연방

정부와 비슷하게 각종 계약 라이센스 컨트랙 비이

클(Contract Vehicle)이 있다

많은 한인들이 언어장벽이나 문화적 차이에서

정부사업을 두려워 하지만 정작 뛰어들면 다른 사

업과 크게 다르지 않음을 느낄 것이다 혼자서 모든

걸 감당하려면 어렵겠지만 처음부터 동업을 하던

지 아니면 내가 잘하는 것만 하고 다른 회사와 협력

하면 서로 상호이익을 낼 수 있다 한국의 대기업

이 소기업의 하청을 받는 것을 보지 못한 우리로서

는 이해할 수 없지만 미 대기업의 대부분이 소기업

의 하청을 환영하며 정부에서 또한 권장한다

나 역시 우리 한인들 중 창업근성이 있으시면

내 경쟁자가 될지라도 정부사업을 극구 권하고 싶

다 3P Persistent (끈기) Patient (인내) Pas-

sion (열성)이 있으시면 분명 성공할 수 있다

미 연방중소기업청 법에 의해 대기업은 전체 계

약의 최소 23 이상을 소기업에게 하청

(Subcontracting)을 줘야 하며 정부 역시 23 이

상 소기업과 계약해야 한다

위의 23 소기업 계약목표에는 여성기업 소수

기업 상해군인기업 미개발지역기업 등의 부분 목

표가 있다 알래스카 원주민 기업은 슈퍼 8(a) 프로

그램을 적용 일반 8(a) 프로그램의 제한을 받지 않

는다

만일 가능하면 주변에 정부공무원과 친분관계

를 유지하라 가까운 주정부 지방정부 (교육기관)

연방정부 (워싱턴 디씨 지역 장점)중에서 한 두 부

서만 공략한다 정부 웹사이트를 사용하고 각 부서

의 미션 및 조직을 파악한다 많은 곳에서 무료세미

나 무료 상담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미국의 공공시장(Public Sector Market)은 거

대하다 연방정부와 주정부 외에 85000 지방정부

가 있으며 2005년 전체 IT 예산만도 $175억불

그중 $85억불이 연방 $74억불이 주지방 $8억불

이 K-12 그리고 $9억불이 대학에 나누어져 있다

공공사업은 다른 일반사업과 달리 법에 의해 반

드시 공정하고 열린 경쟁을 요구하며 공공기관 역

시 법에 의해 납세자에게 입찰 및 제안서에 필요한

모든 정보 (예산 구매계획 방법 등등hellip)를 제공해

야한다

장점 중 하나인 정부시장은 많이 안정적이다

불황일지라도 큰 영향없이 대체적으로 생존할 수

있다 다른지역에 비해 워싱턴 디씨 메트로는 크게

경기를 타지 않는 이유이다 많은 사람들이 캘리포

니아의 샌호세를 실리콘밸리로 모든 테크날러지 회

사가 모여 있다고 생각하지만 워싱턴 디씨 메트로

지역에 더많은 테크날러지 회사가 있다 왜냐하면

80 이상의 연방정부 계약이 이곳 워싱턴 디씨 메

트로 지역에서 성사되기 때문이다 우리가 살고 있

는 바로 이곳이다 아마도 전세계의 정치 경제 사

회 문화 등등 적어도 연락 사무소가 있는 도시는

이곳 워싱턴디씨 메트로 밖에 없을 것이다 이 지역

에 오래 산 사람이라면 인구증가 및 주택경제를 보

더라도 쉽게 짐작할 수 있다

Public Sector 정부에 영업하기는 시작부터 엄

두가 나지 않고 막연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정부

의 조직이나 방법 및 구매법을 이해하고 나면 이시

장 만큼 흥분되고 우리같은 소수 한인민족에게 공

정한 시장임은 틀림없다 많은 한인기업인들이 정

부시장에서 성공한 예가 수 없이 많으며 지금도 주

42

변에 다방면에서 정부시장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때 그들을 운이 좋은 사람이다 부자 가족이 있다

라고 생각한 나 자신이 매우 부끄럽지만 이 세상에

하나님의 사랑말고는 공짜가 없듯이 그들의 수고와

노고는 이루 말할 수 없다는 걸 이제야 깨달을 수

있다

정부시장은 거대하며 흥분되는 시장임이 틀림

없다 그래서인지 더 많은 인내 끈기와 열정을 요

구한다

여기 7가지 쉽게 시작할 수 있는 팁을 소개한다

첫째 각 정부의 웹사이트를 방문하라

부서마다 미션과 비젼을 이해하고 그부서의 구

매 계획을 파악 이왕이면 누군가 아는 사람을 찾고

그 부서의 전략 및 문제와 필요를 알고 해결방안을

제안할 수 있어야 한다

둘째 ldquoHow to Do Businessrdquo에 자세하게 설명

되어 있다

세째 벤더 또는 컨트렉터로 등록하라

네째 부서 또는 관계기관에서 개최하는 세미나

에 참석하라

다섯째 워싱턴 디씨 메트로 지역 주지방교육

정부는 6월말 연방은 9월말이 회계년도이며 선거

정치 또는 임기에 관심을 가지라 정부 영업 싸이클

은 매우 정치적이다

여섯째 공무원 모임등 단체에 참여 네트워킹

및 관계를 만들고 유지 보수하라

영업 싸이클이 길기 때문에 손님을 애인처럼 대

해야 한다 잡아 놓은 물고기로 착각하면 금물이다

일곱째 욕심은 금물이다 혼자서 다 하려고 하

지마라 하나님께서 적어도 하나의 은사를 주셨듯

이 자기 은사에 중점을 두고 하청이든 동업이든 팀

워크가 매우 중요하다 경쟁업체라 할지라도 같이

일하라

예) 연방 항공국에 한인 기술자가 있다는 말을

듣고 만난 후 흑인 책임자를 소개받고 3년 동안 그

녀에게 전화 및 방문 생일이면 꽃 연말이면 작은

선물등 그러는 동안 아무런 비지니스도 없었다 그

녀가 지쳤던지 귀찮은지 3년이 지나서야 작은 일을

소개받고 한발을 디뎠다 우습게도 그녀가 책임하

는 프로젝트는 경쟁자에게 졌지만 그녀의 소개로

시작한 프로젝트는 전혀 다른 부서지만 5년 장기계

약을 받아 잘 진행하고있다

아이러니하게도 지금은 그녀에게 전처럼 대하

질 않는다 왜냐하면 경쟁자에게 진 그녀의 프로젝

트 때문이다 기대를 많이 했기에 실망이 컸지만 지

금은 후회가 된다 우리가 경쟁자에게 진건 그녀의

책임이 아니다 우리가 부족함인데 이렇게 감정이

개입되면 후회를 하게된다

예) 매년 9월 30일이면 주말일지라도 대기근무

한다 3년 전 토요일 새벽기도예배 후 회사에 출근

하여 수십 통의 이메일을 연방 구매관에게 보내며

필요하면 언제든지 연락하라고 했다 몇 시간만에

3개의 계약을 받았다

그 중 하나는 육군 부대의 조경 계약이다 알러

지를 핑계로 잔디 한번 자른 적 없는 나였지만 구

매관의 전화에 할 수 없다는 말 대신 잠깐 기다리라

고 하고 한인 업소록을 뒤져 오래 전에 한 번 통화

했던 조경회사에 연락하여 두 시간 만에 십 만불이

상의 계약을 따내어 지금도 계속해서 일하고 있으

며 조만간 부대 전체 조경을 계약할 예정이다

이와같이 한인 조경회사에게 도움을 줄뿐더러

그 한인 조경회사 역시 좋은 서비스로 인정받아 높

은 평판을 만들었다 그 높은 평판은 또 다른 좋은

계약을 따내는데 큰 기여를 했다 보안상 자세히 설

명할수 없지만 복음성가에 ldquo작은 불꽃 하나가 큰

불을 일으키어helliprdquo 가사처럼 작은 계약이 큰 중요한

계약을 따낼 수 있었다

43

떨기나무 책 소개

이 책은 3500년 전 출애굽의 현장을 찾아낸 탐험의 기록이자 살아

계신 하나님에 대한 놀라운 탄성으로 가득 차 있다 출애굽의 비밀이 밝

혀지는 놀라운 탐험의 현장을 따라가는 것도 흥미진진하지만 탐험의 과

정 중에 아라비아에서 생활하면서 겪은 특이한 경험담과 특별한 간증을

읽는 재미도 흥미롭다

물론 시내산이 여기에 있든 저기에 있든 별로 흥미를 못 느낄 수도

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어쨌든 이 책을 읽고 나면 성경은 일점일획도

변함없는 사실을 인정하게 된다는 것이다 구약 성경의 주 무대였던 곳

의 삶과 문화를 살갑게 조명하고 있는 이 책이 앞으로 구약 성경을 이해

하는 데 커다란 도움을 줄 것이다 성경의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이와 같은 모험을 한 사람이 우리와 같은 평범한 크리스천이었다는

사실만으로도 충분히 흥분될 만한 일이다 그 가족의 탐험기가 손에 땀

을 쥐게 하는 것은 그에게서 신앙의 야성을 맛볼 수 있기 때문이다

마케팅에 물든

부족한 기독교

책 소개

마케팅 교회의 모습을 철저하게 진단하고 비판하며 그 대안을 모색한

책 마케팅 현장에서 잔뼈가 굵다시피한 저자는 마케팅의 본질이 무엇인지

를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교회가 마케팅에 물든 모습 즉 마케팅 교회의 현

실에 대해 남다른 감각을 가지고 마케팅 교회란 무엇인가에 대한 핵심을

보여준다 특히 『구도자 예배』와 『목적이 이끄는 삶』으로 현대 문화에

걸맞은 목회의 영웅으로 존경과 모방의 대상이 되었던 빌 하이벨스 목사와

릭 워렌 목사의 목회 철학에 대한 해부와 비판적 평가는 마케팅 교회에 대

한 경각심을 불러 일으킨다

1월의 추천도서

추천도서 I

추천도서 II

저자 김숭학

저자 옥성호

어 느

휄로쉽의

발행인 김원기 편집위원 오장석 이연일 오진이 지용한 복진웅 이창환 안선희 인쇄 KOREA Monitor

MD Campus 18901 Waring Station Rd Germantown MD 20874 Tel (301) 444-3100 Fax (301) 444-3115 VA Campus 1439 Shepard Dr Sterling VA 20164 Tel (703) 4445634 Fax (703) 4440567 httpwwwfellowshipusacom

1월 1일(화) - 5일 (토) VA 캠퍼스 새벽부흥회

1월 3일(목) - 5일 (토) MD 캠퍼스 저녁부흥회

1월 5일 (토) - 19일 (토) 영어회중 필리핀 단기선교

1월 9일 (수) 수요성경대학 개강 - 복음서 AWANA 개강 (MD)

1월 16일 (수) 수요성경대학 개강 - 예언서 (VA)

1월 18일 (금) - 19일 (토) 금식수양회 (포토맥 팍 캠프)

1월 26일 (일) 휄로쉽 한국학교 봄학기 개학

아래 사진은 사역자 훈련반 학생들이 사역훈련으로 주차 안내

봉사를 하고 있는 모습이다 그런데 지금 이들이 지시하고 있

는 바는 맞는 답에 동그라미를 하세요

1 왼쪽으로 가세요

2 오른쪽으로 가세요

3 일단 정지

4 후진만 하지 마세요

5 기사 맘대로 하세요

크리스마스 유치유치부 발표회 시간 중에 핸드벨을 연주하자

송상록 집사 아들 민영(Jeremy)의 확고한 메시지

lsquo나는 조용한 것이 좋아요rsquo

Page 4: 2008-1 NCFC 우리 하나 되어

4

5

6

2007년 성탄절은 기쁨과 더불어 묵상의 밤을

보냈다 12월 23일 주일 예배에서는 유치 유년부

아이들의 성탄절 발표가 있었고 24일 성탄 이브

예배에서는 티모시 학생들의 바디워십과 성가대의

찬양 티모시 오케스트라의 공연이 이어졌다 나이

에 맞게 나름대로 성탄절 기쁨과 감사를 표현한 시

간들이었다 바라보는 교우들의 가슴에도 기쁜 마

음과 감사의 찬양이 가득했다

그런데 기쁜 마음과 더불어 성탄절의 주인공인

예수님을 묵상하는 시간 또한 잊지 않았다 메릴랜

드 캠페스에서 있었던 성탄절 이브 예배에는 촛불

점화와 더불어 세상에 빛으로 오신 예수님을 기억

하며 성탄절 찬양과 함께 예수 그리스도 탄생의 의

미를 되새겼다

글 - 오장석

성탄절 아침에는 버지니아 캠퍼스에서 예배가

있었는데 이 자리에서는 성경말씀을 중심으로 예

수 그리스도의 생을 되돌아보았다

ldquo초대교회 교인들은 예수 그리스도 생애를 나누

어 따로따로 기념하지 않았다 그들에게 있어서 예

수 그리스도는 그의 삶 전체로 기억되어졌고 기념

되어졌다rdquo고 강조한 김원기 목사는 예수 그리스도

의 탄생에서부터 십자가상의 죽음과 부활 그리고

다시 오실 예수님에 대한 소망까지 우리에게 있어

예수 그리스도의 의미가 무엇인지 돌아보았다

말씀을 읽고 묵상하며 기도하는 가운데 성탄절

을 기뻐하고 감사해야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느끼

고 마음에 선명하게 새기는 시간이 되었다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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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네 형제의 막내로 태어났다 내가 태어난

지 얼마 안 되어 아버지는 어머니에게 네 명의 자

식들을 남겨두고 돌아가셨다 1970년 어머니는 용

감하게 자식들과 조국인 한국을 떠나는 결단을 내

리셨다 메릴랜드 주의 프레데릭(Frederick)에 도

착한 어머니는 그 당시 지역에서 얼마 되지 않는 한

국인 중의 한 명이었다 낯선 곳에서 혼자 어머니는

살아남는 법을 배우셨다 식구들과 다시 합칠 날을

준비하면서 주중에는 재봉사로 주말에는 웨이트리

스로 주 7일을 일하셨다

1973년 어머니는 네 자식과 같이 살 집을 마련

하셨고 자식들을 불러들일 충분한 돈도 모으셨다

그리고 1년 뒤 할머니도 미국으로 초청하셨다

1980년 대 어머니는 하나님을 만나셨다 어머니는

I was born as the youngest of four

children Shortly after I was born

my father passed away leaving my

mother to take care of her children

in South Korea In 1970 my mother

Sook Ja Won took the bold step of

leaving her children and her coun-

try She arrived in Frederick

Maryland as one of few Korean

adults in the area Alone and unfa-

miliar to the area she learned how

to survive In addition to her full

time job as a seamstress she

worked as a waitress on the week-

end She worked 7 days a week to

prepare for the day when she can

be reunited again with her family

In 1973 she reached her goal of

having a house and enough savings to bring

her four children over And a year later my

grandmother was brought over as well How-

ever during the 80rsquos my mother found God

She stopped working on weekends and de-

voted herself to serving the only living God

She was a faithful woman as she tirelessly

helped pioneered the Frederick Baptist Church

and Anna Prayer mountain during their early

beginnings

As with most Korean Americans one

phrase I heard most in my life was this I

came here for your education so you can make

a lot of money and live well Because of this I

아메리칸 드림은

너무 작다

로렌 커닝햄과 같이 찍은 가족 사진 (위쪽ndash 로렌 커닝햄 원종호 선교사 아내

Kris 아래쪽 Megan Rachel James)

우리 가족은 이제 예전만큼 돈을 가지고 있지 않다 그러나 우

리는 지금 하나님의 열방을 향한 마음과 우리의 유산인 열방

을 가지고 있다

For more information IT missions wwKonaITcom

글 - 원종호 선교사

13

주말에 일하는 것을 그만두시고 살아계신 유일하

신 하나님을 섬기는데 헌신하셨다 어머니는 프레

데릭 침례교회가 세워질 때와 안나산 기도원의 초

기시절에 지치지 않고 도우셨던 신실한 신자셨다

미국에 사는 대부분의 한인이 그렇듯이 내 인생

에서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은 ldquo나는 너의 교육을 위

해서 이곳에 왔다 그러니 너는 돈을 많이 벌어서

잘 살아야한다rdquo였다 이것 때문에 나는 컴퓨터 사

이언스를 전공했다 1988년 대학을 졸업하고 나는

아주 저돌적으로 lsquo돈을 많이 벌기rsquo라는 목표를 향해

달려갔다 하나님의 은혜와 도우심으로 나는 많은

목표를 이룰 수 있었다 어떤 주말에는 외출했다가

코르벳(Corvette)을 가지고 돌아온 적도 있었다

아내는 그다지 감동하지 않았지만 내가 그 차를 얼

마나 가지고 싶어 했었는지 알고 있었다 그 당시

우리는 볼보(Volvo) 자동차 딜러에 가서 S80 모델

을 현금으로 사서 몰고 올 정도로 재정상태가 좋았

다 우리의 인생은 내가 아메리칸 드림이라고 상상

했던 것에 근접해 있었다

2000년 아내와 나는 3명의 자녀를 두었고 우

리가 꿈꾸던 집을 살 준비가 되어 있었다 2년 반

동안 lsquo아메리칸 드림rsquo 집을 찾아 헤맸다 부동산 중

개인을 미치게 만들 정도였지만 우리는 신경 쓰지

않았다 우리가 살 집은 우리 아이들이 자라날 집이

었고 완벽해야 했다 2003년 우리는 마침내 노스

포토맥에서 완벽한 집을 찾아냈다 8000 스퀘어

피트에 10개의 방과 3개의 차고가 있는 집이었다

바로 우리가 찾던 집이었다 하나님은 신실하시고

자비로운 분이셨다

그러나 우리가 새 집으로 이사한지 3개월 후 아

내와 나는 하나님께서 우리가 세계선교를 가기를

원하신다는 것을 느꼈다 성령님이 너무도 강하게

움직이셔서 우리는 예수전도단(YWAM)에 있는 친

구에게 연락을 취했다 선교를 가기에는 lsquo적절한rsquo

때로 보이지 않았다 그 당시 아내는 박사과정을 밟

고 있었고 아이들은 모두 사립 기독교학교에 다니

고 있었다 선교사들을 지원하고 있었던 것은 물론

나 또한 휄로쉽교회에서 안수집사로 신실하게 섬기

고 있었다 또한 장모님도 우리와 함께 살고 계셨다

우리의 가족과 친구와 내가 살아온 인생을 떠나는

studied Computer Science and graduated in

1988 I was very aggressive in achieving my

goal ndash making a lot of money Through Godrsquos

grace and favor I achieved many goals One

weekend I even went out and came home with

a Corvette My wife was not too thrilled but

she understood how much I have always

wanted one By this time we were in a good

financial standing where we could walk into a

Volvo dealer and buy a S80 in cash and drive

it off the lot Our lives were close to what I

have imaged an America dream would be

By year 2000 Kris and I had 3 kids and

were ready for the house we have been

dreaming about We searched for our

lsquoAmerican Dreamrsquo home for 2 frac12 years We

drove our realtor crazy but we didnrsquot care We

knew this was the house we will be raising our

children and it had to be perfect

In 2003 we found that perfect house in

North Potomac It was 8000 sq feet with 10

rooms and 3 garages It was the house we

were looking for God was faithful and gra-

cious However after 3 months of moving into

our new home both my wife and I felt that God

wanted us to go into world missions The Holy

Spirit moved so strongly we contacted our

friend in Youth With A Mission (YWAM) The

timing did not seem lsquoconvenientrsquo By this time

my wife was enrolled in a PhD program and

our children were in a private Christian school

I was also serving faithfully at NCFC as an or-

dained deacon - not to mention all the mis-

sionaries we were supporting Also my

mother in law had moved in with us It wasnrsquot

easy to leave our families friends and the life

we had but once we had few confirmations we

knew we had to obey The crucial moment

came when Pastor Jamie encouraged and chal-

lenged us to obey and take risk for Jesus

14

것은 쉽지 않았다 그러나 몇 가지 확증을 받고나서

우리가 순종해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 김원기 목사

님이 우리에게 순종하고 예수님을 위해서 모험을

하라고 도전하시고 격려하셨을 때가 결정적인 순간

이었다

2004년 장모님을 포함하여 우리 전 가족은 하

와이의 코나에 있는 예수전도단으로 떠났다 나의

첫 번째 프로젝트가 기다리고 있었다 그 당시 나는

이 프로젝트의 중대성에 대해서 이해하지 못했었다

하나님의 은혜로 6주 만에 프로젝트를 끝낼 수 있

었다 세계 전역에 흩어져있는 예수전도단의 데이

터베이스를 모아서 그것들을 하나의 중앙 데이터

베이스에 모으고 예수전도단의 첫 번째 정보처리

시스템(University Student Record System)을 만

들었다 이 과정에서 나는 예수전도단의 창시자인

로렌 커닝햄(Loren Cunningham)과 모든 다른 국

제 지도자들을 만날 수 있었다 로렌 커닝햄이 나에

게 했던 첫 번째 질문을 기억하고 있다 ldquo당신은 누

구십니까 우리는 지난 15년간 이 시스템을 구축

하는데 계속 실패하고 있었습니다rdquo 하나님을 찬양

합니다

현재 아내는 아이들을 홈스쿨링 하고 있고 장

모님은 타고난 친절과 전도의 은사를 가지고 우리

가족과 열방대학(University of Nations)을 섬기시

고 있다 아내는 또한 제자훈련학교와 예수전도단

의 다른 학교에서 가르치는 일도 하고 있다 나는

최고집행 위원회(장

로회)의 멤버와 코나

열방대학의 회계담당

자로 임명되어 일하

고 있다 코나 캠퍼스

의 모든 부서와 사역

지도자들의 회의에

의장을 맡는 것 또한

나의 책임이다 지난

4년간 나는 열방대학

의 국제 자문위원회

(International Advi-

sory Board)의 멤버

로서 섬겨왔다 그러

By 2004 our entire family (including my

mother in law) flew to YWAM in Kona Hawaii

My first project awaited me At the time I did

not understand the magnitude of the project

With Godrsquos grace Iwas able to finish the pro-

ject in 6 weeks I combined the database

around the world and combined them into one

central database and created YWAMrsquos first

University Student Record System Through

this process I was able to meet the founder

Loren Cunningham and all the other interna-

tional leaders I remember the first question

Loren asked me Who are you We have been

trying unsuccessfully to come up with this

system for the past 15 years Praise God

Today my wife home schools our children

and my mother in law supports our family and

the University of the Nations in her natural

gifting of hospitality and evangelism Kris also

teaches in Discipleship Training School and

other schools on the base I have been ap-

pointed as a member of the executive council

(Eldership) and the Treasurer of University of

the Nations (UofN) Kona My responsibilities

also include chairing meetings for all depart-

ment and ministry leaders on Kona campus

For the past 4

years I have

been also serving

as a member of

International Ad-

visory Board for

the UofN But my

greatest joy is

calling up the IT

missionaries from

all around the

world When I

began this jour-

ney 5 years ago I

열방대학 전경

15

나 나의 가장 큰 기쁨은 전 세계에 있는 lsquo정보 기술

(IT Information Technology)rsquo 선교사를 불러

모으는 것이다 5년 전에 이 여행을 시작했을 때만

해도 코나 캠퍼스에서 내가 유일한 IT 선교사였

다 현재 우리는 예수전도단의 첫 번째 IT 선교사

팀을 가지고 있는데 하나님께서 수 천의 IT 선교

사를 보내 주실 것을 믿고 있다

하나님께서 예수전도단에서 하신 모든 일 말고

도 나는 하나님께서 현지 교회와 세계 선교를 그리

스도 안에서 이끌고 갈 한인 15세와 2세를 부르시

고 계신다고 믿고 있다 로렌 커닝햄과 예수전도단

의 한인 지도자들이 모인 작은 그룹은 이러한 사실

을 전하기 위해 미국 서부와 동부를 여행했다 나는

내가 코리안 아메리카인(Korean-American)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우리는 두 개의 문화를 다룰

수 있도록 준비되어져 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

용하실 수 있다 나는 이것이 바로 하나님께서 현재

175개의 나라에 한국인들이 살 수 있도록 허락하

신 이유라고 믿고 있다 우리 가족은 이제 예전만큼

돈을 가지고 있지 않다 그러나 우리는 지금 하나님

의 열방을 향한 마음과 우리의 유산인 열방을 가지

고 있다

한인 1세는 우리에게 한 세대 안에 언어도 문화

도 모르는 나라에 어떻게 교회를 세웠는지 보여주

었다 이제 우리는 예수님을 위해 온 세계에 교회를

세우기를 원한다 1세는 우리에게 어떻게 열심히

일했는지를 보여주었다 이제 우리는 예수님을 위

해서 열심히 일하기를 원한다 1세는 우리에게 어

떻게 절대로 포기하지 않았는지 보여주었다 우리

는 예수님을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1세는 아메리칸 드림이라는 목표를 위해 우리

를 잘 준비시켜 주었다 그러나 우리는 그것에 만족

하지 않는다 이제는 전 세계를 이끌고 갈 지도자로

서 하나님이 코리안 아메리칸을 위해 준비하신 꿈

을 향해 나가자 2세 3세 4세가 계속해서 나아갈

수 있도록 준비하자 아메리칸 드림은 너무 작다

하나님께서 세계의 무대로 우리를 부르시고 있다

이제 우리의 시간이다 이것이 우리의 운명이다

was the only IT missionary on our campus

Currently we have ourfirst IT missionary

team in YWAM Now I am believing for a thou-

sand IT missionaries

But apart from all what God is doing in

YWAM I believe God is calling forth the 15

and the 2nd generation Korean Americans into

the leadership in the body of Christ ndash both in

local churches and in world missions Loren

Cunningham and a small team of Korean

YWAM leaders had travelled through west and

east coast of US sharing this truth I am

proud to be a Korean American We have been

equipped to handle two cultures God can use

us I believe this is the very reason why God

allowed Koreans to live in 175 nations cur-

rently Today our family does not have money

as we used to but what we do have is Godrsquos

heart for the nations and the nations as our

inheritance

The first generation Koreans showed us

how to establish churches in one generation in

a country they did not know the language and

the culture we now want to establish churches

all over the world for Jesus The first genera-

tion showed us how to work hard we now

want to work hard for Jesus The first genera-

tion showed us how to never give up We will

never give up on Jesus

First generation did well preparing us for

the goal of the American dream but we are not

satisfied Now release us to the dream God

has for the Korean Americans as leaders

around the world Let us prepare for the mo-

mentum of the 2nd 3rd 4th generations of Ko-

rean Americans The American dream is too

small God is calling us to the platform of the

world This is our time This is our destiny

16

어려서부터 호기심도 많고 욕심도 많았던 저는

누가 가르쳐주지 않아도 혼자 알아서 lsquo무엇이든 잘

하는rsquo 그런 아이였습니다 1남 2녀 중 중간이다 보

니 포기하는 법도 참아야하는 법도 그리 힘들지

않게 알아 버렸습니다 첫째라는 이유로 어른들의

사랑을 독점해버린 언니와 막내아들로 느즈막히 태

어나 엄마 아빠의 사랑을 모두 뺏어가 버린 것만 같

았던 제 동생 다른 형제들보다 무엇이든 두 배로

더 잘해야 부모의 눈에 띌까 싶어 코피를 흘려가며

공부를 하는 한이 있어도 절대 꿀리지 않으려 억척

을 떨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노력을 하면 할수

록 전 관심 밖의 그런 존재처럼 식구들은 ldquo저 아이

는 원래 알아서 잘해rdquo란 식으로 아무도 돌아봐 주

지 않았습니다 그때 부모님에 대한 섭섭함이란

한참 예민한 사춘기로 접어들며 하루가 멀다하

게 부모님과 말다툼과 몸싸움도 서슴치않고 달려드

는 정말 lsquo못된 아이rsquo가 되어갔습니다 그럴수록 제

마음은 더욱 더 텅 비어만 갔고 아무리 많은 친구

를 사귀어도 하루 2시간씩 잠을 자며 아르바이트

로 주머닐 채워 봐도 제 마음은 언제나 끝없는 목

마름에 허덕이고 있었습니다 16살 때부터 부모님

으로부터 독립하게 되어 lsquo세상엔 정말 아무도 없어

난 아무도 믿지 않아 난 나 혼자 뭐든지 할 수 있

어 이제부턴 나 자신만 믿고 살거야rsquo란 어리석은

생각으로 식구들과도 연락을 끊은 채 세상에 발을

디뎌 놓았습니다

전 항상 외톨이란 생각에 더 씩씩하게 제 스스

로를 위로해가며 나의 약함이 들킬까 겉으론 강한

척 아는 척 있는 척 아무리 힘든 일이 닥쳐와도

눈물 한 방울 흘릴 줄 모르는 그런 냉혈인간과 같은

모습으로 자꾸만 변해 갔습니다 그렇게 내 계산대

로 내 생각대로 오만함에 빠져 살다보니 아무 생

각 없이 어린 나이에 결혼을 하게 됐고 아이를 낳

고 결혼 3년 만에 이혼에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

별거 중에도 계속해서 일을 하지 않으며 돈을 요구

해오던 남편은 심지어 아이와 저를 죽이겠다는 협

박에 이르기까지 반정신이 나간 사람처럼 저와 아

이를 괴롭히기 시작했습니다

겉으로 보기엔 완벽하기만 했던 내 인생에 lsquo실

패rsquo란 오점을 남긴 시댁식구들과 남편에 대한 증오

심에 저도 lsquo그래 거지같은 인생 어디 해보자 너

희들 모두 내가 받은 만큼 딱 두 배로 돌려 줄 거

야rsquo라고 사람에 대한 아니 한 번도 날 눈여겨 봐

주지 않은 세상에 대한 분노심으로 가득 차 버렸습

니다

하지만 정말 실수가 없으신 하나님은 벌써 모든

것을 예비하시고 교만한 제 손에 쥐어져 있던 모든

것들을 하나 하나 끊으셨습니다 나의 지식도 재산

도 희망도 미래의 꿈들도 내 손으로 일구어놓은

모든 것들이 순식간에 안개처럼 희미해져 버렸습니

다 전 그제서야 바닥에 주저앉아 하나님을 찾았습

니다 ldquo주님 이제 어쩌라고요 저더러 어쩌라고

요rdquo 그때 하나님이 절 찾아 주셨습니다 ldquo내 딸아

지금의 저는

행복합니다 Christy Lee (VA)

17

사랑하는 내 딸아 내가 너를 사랑하노라 내가 너

를 죽기까지 사랑하노라 내가 네 손 잡아주리라rdquo

ldquordquo 아무런 말도 할 수 없었습니다 가슴이 너무

아파 아무런 말도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회개

의 눈물과 함께 내게 있던 모든 두려움들이 아픔들

이 슬픔들이 마치 눈이 녹아내리 듯 모두 씻기어져

내렸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으로 가슴이 벅차올라

마르지 않는 샘물같이 내 메마른 가슴에 흘러넘치

기 시작했습니다

그날 이후 전쟁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라 하신

말씀대로 모든 것을 내려놓고 오직 주님만을 사모

하며 주님께 기도로 매달리기 시작했습니다 내가

가장 힘들 때 내 손 잡아주신 주님 하나님 안에

거하며 값없이 누린 마음에 평안 나를 죽기까지

사랑해주신 주님이 있다는 걸 안 이후 전 천국의

사랑을 맛보게 되었습니다 오직 하나님과 나만의

아가페 사랑을 말입니다

모든 것을 내려놓자 하나님이 주인 되신 나의

삶은 차츰 차츰 변해갔습니다 심한 대인기피증을

보이던 어린 아들이 이젠 하나님을 찬송하며 밝은

웃음으로 매일 매일 주일을 기다립니다 우릴 괴롭

히던 전 남편도 새로 결혼을 한 후론 연락이 없어졌

고 연락을 끊고 살던 제 가족들과도 주님의 사랑으

로 회복시켜 주셨습니다

싱글맘이란 타이틀이 생겼지만 주님 안에서 쓰

임 받는 종으로 하나님의 일꾼으로 살길 원합니다

최근 다녀온 트레스 디아스로 인해 하나님께 더욱

가까이 나아가게 되었습니다 이제 제게 알려주신

주님의 사랑을 세상에서 저처럼 상처받은 영혼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매일 밤 듣지 못하는 귀를

보지 못하는 눈을 띄어주시길 기도합니다

난 행복합니다

세상에서 얻을 수 없는 주님의 평안이 내 안에

가득하기에

나를 치유하신 주님

나를 사랑하신 주님

나도 주님을 사랑합니다

아멘

완전히 헌신된 크리스천이 된다는 것은 많은 소

망과 믿음을 필요로 한다 예수 그리스도를 알기 전

나는 삶에 대해 매우 비관적이었고 거대한 불안감

으로 가득했었다 잘못된 친구들과 어울리기 시작

했고 물질적인 것에서 삶의 만족을 찾으려고 했다

교회에 출석하고 수년간 교회의 수련회에 다니는

것으로 나는 언제나 내 자신을 lsquo크리스천rsquo이라고 생

각했다 하나님이 계시다고 확신하지도 못하면서

믿음의

가장 큰 이득 Lauren Kang (9학년 VA)

Becoming a fully dedicated Christian takes a lot

18

말이다

2006년 여름 도미니카 공화국으로 단기선교를

다녀오면서 나는 처음으로 어떤 목적을 위해 모든

사람들을 이 땅에 두신 진짜 하나님이 계시다는 것

을 깨닫기 시작했다 2007년 여름 나는 텍사스와

멕시코로 예수전도단(YWAM)의 단기선교를 거의

3주간 다녀왔다 그렇게 오랫동안 집에서 떠나 있

었던 적이 없었기 때문에 나는 주님께 더 초점을

맞추게 되었고 큰 방해 없이 그 분의 말씀을 따를

수 있었다

텍사스에서의 두 번째 밤 초청강사가 자신의

십대 시절에 있었던 일을 간증했다 그녀가 겪었던

거식증 나쁜 친구들과 좋지 않은 행위들을 하는 것

등 많은 부분이 나 자신 또한 겪고 있었던 것이었다

그녀의 간증은 이런 옳지 못한 것들과 싸우고 나를

위해 준비된 주님의 길을 따르도록 용기를 주었다

간증이 끝난 뒤 나는 한 시간여 동안 하나님이 계

신다는 것을 알 수 있도록 어떤 식으로든 나에게

말씀해주시길 간구하였다 그날 밤 나는 내 삶을

그 분의 손에 맡겼다 하나님께서 정말 자신의 오직

하나뿐인 아들을 우리의 수많은 죄를 위해서 희생

하셨다는 것을 보았기 때문이었다

주님께서는 나에게 삶의 의미와 나를 만족시키

는 그분만의 방법을 보여주셨다 그리스도를 알게

된 뒤 나는 좀 더 긍정적인 사람이 되었고 나에게

오는 모든 기회들을 기대하려고 노력하게 되었다

나는 더 이상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천국은 이 땅보다 더욱 더 대단한 곳이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는 너무도 많은 것을 나에게 주셨다

지난 2년간 나는 헌신된 크리스천이 됨으로써 그

분께 보답해드리려고 노력했다 이제 나는 몰래 거

짓말을 하고 있다는 죄책감 없이 나 자신을 크리스

천이라고 부르며 일어설 수 있다 주님 안에서 확실

한 믿음을 가짐으로써 생기는 가장 큰 이득은 내가

영원한 생명을 가졌다는 것을 아는 것이다

of hope and faith Before I came to know Jesus Christ my outlook on life was very pessimistic and filled with a huge lack of security I started turning to the wrong group of friends and materialistic things for satisfaction Ive been attending NCFC and its retreats for many years and always thought of myself as a so called Christian even though I wasnt sure if there was even a God

After going through the experience of missions in Dominican Republic in the summer of 2006 I first started to realize there was a real God who put everyone on earth for a purpose In the summer of 2007 I went to YWAM (Texas and Mexico) for almost three weeks Since Ive never actually been away from home for that long I became more fo-cused on the Lord and following his words without any big distractions

The second night in Texas a guest speaker told us her testimony dealing with her teenage years I found that a lot of things she went through such as anorexia and starting bad habits with wrong friends were what I had experienced too Her words en-couraged me to fight those kinds of things and fol-low the Lords path for me After her session I prayed for about an hour asking God to speak to me in some way to let me know hes there During that night I put my life in his hands because I saw that he really did sacrifice his one and only son for our many sins

The Lord showed me the meaning of life and his own way of satisfying me After I came to know Christ Ive been a more positive person and trying to look forward to every opportunity that comes my way I no longer fear death because I know that heaven is a much more remarkable place to be than on earth

He has given me so much and for the past two years Ive been trying to give back by being a dedicated Christian Now I can also call myself a Christian without feeling guilty of secretly lying and stand up for being one But the greatest benefit of having undeniable faith in the Lord is knowing that I have eternal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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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한마음 겨울 선교 수련회

주제 Amazing Grace

인원 65명

장소 아리조나 나바호 인디언 보호구역

Gray Mt Bible church

일정 12월 20일(목)-12월 25일(화)

인도자 김영채 목사

김 숭 봉 선교사 Daniel amp Ruth Kim SICAPministryhotmailcom PO Box 29 Calbayog City Samar Philippines 63-918-919-8278

Malipayon nga Pasko ug Minuswagon nga Bag-o nga Tuig Merry Christmas and a Happy New Year

무릎선교사 여러분 그간 안녕하셨습니까 지난 몇 개월도 여러분들의 기도와 헌신은 성령의 능력을 통해 저희와

씨캅사역 위에 은혜의 증거들을 남기셨습니다

9 월에는 대학 때 친구인 시애틀 형제교회의 김문주 목사님이 오셔서 모듈 강의를 해

주셨습니다 오랜 만에 옛 친구와 만나 맘 터놓고 했던 일주일간의 교제가 저희에겐

너무도 좋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10 월엔 GP 선교회의 연례지도력 회의가 마닐라에서

있었습니다 이 회의를 통해 일 년에 한 번씩 보게 되는 동료 선교사님들과

이사님들을 뵙고 교제하는 것도 회의에 참석하는 큰 기쁨중에 하나인데 이번엔 호스트

하느라 바쁘게만 지낸 듯하여 좀 아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11 월엔 해마다 오셔서 졸업생 사역자들의

세미나를 해 주시는 뉴져지 올내이션스 교회의

양춘호 목사님이 다섯분의 교회 집사님들과 동행해 주셨습니다 오셔서 목사님은

세미나를 집사님들은 새로 개조한 도서실 한 쪽에 자리한 컴퓨터실에 박스에서 막

뜯어 낸 새 컴퓨터 5 대를 설치해 주셨습니다 컴퓨터를 가져 오신다고 하셨을 때

당연히 중고를 가져 오실 것이라는 생각을 했는데hellip 너무도 좋은 컴퓨터라 모든

씨캅 가족들의 감사함과 놀람은 아직도 남아 있습니다 12 월 초에는 이 곳에서 오랫동안 함께 동역하던 베아 선교사를 GP 인도네시아에

계시는 안성원 선교사님의 사역지로 2 년 단기파송을 하였습니다 아직 GP 선교사는 아니지만 GP 와 긴 세월을 동역한

사람이라 우리 GP 선교사를 내보내는 것처럼 뿌듯하였습니다

요즘 계절이 그런지라 지난 일 년을 곰곰히 돌아보는 시간을 많이 갖게 됩니다

일 년 동안 제가 한 일은 별로 없는데 주님이 하신 일은 참으로 많습니다 올

해는 특히 많은 과실의 열매를 보았습니다 처음 이곳에 와 민다나오 섬에서

가져다 심은 두리안(냄새는 지독하게 구린데 맛은 좋은 과일) 모종이 근 9 년

만에 드디어 첫 열매를 맺어 맛있게 먹었습니다 그 밖에도 파인애플 아보카도

람부탄 등등 여러 과일을 수확해 씨캅

가족이 배불리 먹고 더러는 팔기도 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열매는 역시

눈에 보이진 않지만 학생들 속에서 성령의

역사로 맺어지는 변화의 열매일 것입니다

삶의 변화가 별로 없이 빤질빤질하기만 한 어떤 학생들을 보면서rsquorsquo아 저 아이들이

어떻게 주의 사역을 감당할까rsquo했는데hellip 역시 제가 할 수 없는 일들을 주님은

하셨습니다 혼자 하던 금식을 처음으로 졸업반 학생들을 협박()하듯 함께

했는데hellip lsquo과연 처음하는 3 일 금식을 아이들이 해 낼수 있을까rsquo 하는 걱정을

뛰어 넘어 오히려 성령의 역사가 그들에게 임하는 계기가 되었고 몇몇 아이들의

삶의 큰 변화가 오기 시작한 것입니다 옆의 사진들은 다른 사람이 찍어준 겁니다

정말 저도 하기 힘든 시멘트 바닥에

무릎 꿇고 울며 기도하는 아이들의

사진을 나중에 보고 얼마나 제 가슴이

벅찼는지 모릅니다 참으로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별로 없습니다 학생들 속에서 역사하시는 성령의 능력만이

저들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확신하였습니다 요즘 사마르섬에 한국에서 투자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자투로파라는

나무로 짜는 기름을 이용해 바이오디젤을 생산하는 사업입니다 오랫동안

해 온 기도의 응답이라 여겨져 조심스럽게 여러분들과 나눕니다 이 일을

통해 제가 도저히 이룰 수 없는 것들을 주께서 이루어 주십사하고 기도

부탁을 드립니다 지난 일 년도 여러분들께 무슨 말로 감사했다고 말씀을

드릴 수 있을까요 그저 새해에도 임마누엘의 증거가 여러분들과 가정과 교회와 주변에 이 성령의 능력으로 나타나시길

기도로 보답할 뿐입니다

아내 선교사 코너

10 년 전 사마르 섬에 도착한 후 흔히 얘기하는 선교지와 선교사간의 신혼 기간을 지난 후부터 우리

부부에게 몰려들기 시작한 고민이 있었으니 복음만 가지고는 힘들다는 사실이었다 ldquo금강산도 식후경

이라는데helliprdquo 이런 상황속에 졸업생 사역자들이 교회 개척을 하여도 얼마를 지탱하지 못하고 떨어져 나갔다 대부분

교회에서 목회자 사례를 할 수 없으니 말처럼 배가 고파 견디지 못하는 사역자들이 대부분이고 더욱이 가족이 딸린

사람들은 정말 힘들어 했다 그래도 교단에 속한 사역자들은 조금 나았고 가장 어려운 사역자들이 정글에서 개척을 한

독립교회 사역자들이다 처음엔 개척 후 3 년 간만 한 달에 1000 페소씩(약 25 불) 후원을 해주기로 했다가 3 년을 넘긴

지금도 후원을 계속 해주어야 하는 사역자들이 있다 그것마저 없으면 그들은 정말로 쫄쫄 굶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가끔

씨캅에 올 일이 있어 오게 되면 허겁지겁 음식을 먹는 그들을 볼 때마다 우리 부부는 억장이 무너진다

이 땅에 복음을 전하는 일은 하겠는데 우리에게 무슨 능력이 있어 저들의 삶을 지금보단 윤택하게 하여 주께 드리게 하고

그래서 목회자들이 생활을 유지할 수 있을까 항상 우리를 누르는 짐이요

기도였다 이런 고민을 하기 시작한 후부터 우리 부부는 열심히 아이디어를

짜 보았다 무슨 사업 아이디어가 없을까 이 곳에서 만들어 수출할

품목들은 없을까 하지만 전혀 아이디어는 없었다 왜냐하면 우리는

선교사이지 사업가는 아니기 때문이다 결국 남편은 기도를 바꾸자라는 말을

했다 ldquo주님 우리는 아이디어가 없으니 아이디어를 가진 사업가들을 보내

주시어 이 땅에 투자하여 축복받게 하옵소서rdquo 하자고hellip 그러고 보낸 세월이

근 10 년이다 그래도 계속 그렇게 기도하는 남편을 보면서 참 믿음도

좋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아무리 머리를 굴려도 lsquo누가 이런 척박한

땅에다 투자를 할 것인가rsquo lsquo자기들도 싫다고 나가는 판에 누가 이 땅에 들어

와 돈을 뿌릴 것인가rsquo 감이 잡히질 않았고 정말 그게 될까하는 의심만

세월이 지날 수록 더 커져갔다 그런데 지난 4 월 우리 동네 공항에서 한국사람 둘을 만나게 되었다 한국사람이 들어올 일이 없는 이 곳에서 한국인을 보게

되어 반가와 인사를 하고 얘기를 나누게 되었는데 북부사마르에 자투로파 나무 농장을 시작하러 계약한 땅을 보고나서

나가는 길이라 했다 자투로파는 씨를 얻어 기름을 짜게 되면 그것이 바이오디젤(대체에너지)이 된다는 것이다 한국에서 이

곳에서 잘 자라는 자투로파를 통해 투자를 할 계획이라는 것이다 가끔 한국인은 아니더라도 외국인이 관광사업 한답시고

들락거리다가 나간 것을 몇 번 보아왔던 터라 대수롭게 생각은 안했지만 그래도 자기 회사 사장님이 교인이라는 말에는

혹시나hellip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런데 그 후로 나의 의심을 뒤집고 프로젝트는 일사천리로 진행되기 시작했다 얼마 후 대표

되시는 천성권 사장님 (사진)을 만나게 되었고 그 분도 이 사업을 위해 10 년 이상을 필리핀 전역을 돌다가 사마르 지역을

선택하게 되었다는 얘기와

그 부부도 평신도

선교사로 교회에서

파송까지 받았다는 사실을

알고는 어쩌면 남편의 그

머리 굴리지않는 기도의

응답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요즘은 전에 없이 자주

한국 투자가들이

사마르섬을 방문하고 기회가 되면 집에서 식사대접도 가끔하게 되었다 그 분들을 만나면 남편은 부탁한다 여러분들의

투자를 통해 사업도 잘 되어야 하겠지만 사마르 사람들이 꼭 함께 축복을 받을 수 있도록 해 달라고hellip 아직도 넘어야 할 산이 많다고 남편은 얘기한다 어제도 그 지역에 갔다가 한 현지인에게서 무슨 얘기를 듣고 와서는 깊은

생각에 빠진 남편을 보고 ldquo당신 씨캅 일도 고민할 것이 많은데 싼로께 (농장지역) 일까지 신경을 쓰고 있지요rdquo 했더니 ldquo자기

지금 무슨 소리야 산로께 프로젝트가 곧 씨캅 사역이야rdquo 하는 것이다 이 일이 기도의 응답이라고 믿는 남편은 그 기도의

응답에 또 기도를 거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항상 그가 하는 얘기처럼 우리는 아무 것도 할 수 없지만 기도 하면서

기다리면 하나님은 하실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hellip

김숭봉유영선 선교사 기도제목 1 12 월 말에 올 해를 접고 새해의 계획을 짜는 기도의 시간에 성령의 기름부으심이 있도록

2 1 월 3 일부터 19 일까지 있을 본교회(워싱톤 휄로쉽교회) 영어권 단기선교 사역을 위하여

3 한국인들의 재정적인 투자를 통해 복음의 씨도 함께 저들에게 뿌려지도록

4 본관의 리모델링이 채워주시는데로 조금씩 이루어지고 있는데 기다리는 시간동안 씨캅 가족 모두에게

믿음을 더하소서

22

이지만 일단 감당해야 하는 부위가 넓고 단순 반복

작업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현재 주차 표지판의

녹을 제거하고 새로 칠을 입혀야 하는데 수 십 개

에 달하는 주차 표지판의 녹을 일일이 제거하고

(땅에서부터 12인치까지) 한 번의 칠과 두 번의 코

팅을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여러 사람들의 힘이

절실하다 그래서 현재 건물관리부원의 절반은 건

축 전문가가 아닌 일반 교우들로 구성되어 있다 따

라서 건물관리부의 문은 교인 누구에게나 열려 있

다 관심이 있는 교우는 휄로쉽교회 2층 중보기도

실 옆에 자리 잡은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에서 오

른쪽으로 복도 끝) 건물관리부 방을 방문하면 된다

문의할 경우 전원철 집사 410-984-2294이다

평일에는 각자의 직장 근무가 끝난 후 일을 시

작하고 주말에는 교회 모임이 끝난 후 일을 시작하

는 관계로 건물관리부의 일은 사람들의 눈에 잘 띄

지 않고 새벽 1-2시나 되어야 끝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아무도 없는 공간에서 사역하는 이들에게

ldquo수고하십니다rdquo ldquo감사합니다rdquo 말 한마디는 큰 격

려가 될 것이다 늦은 밤에 전하는 야식 또한 그들

의 수고와 피로를 덜어주는 커다란 힘과 위로가 될

것이다 겨울이 되면 늘 찾아오는 제설작업과 봄에

하는 화단작업 두 작업 모두 신속하게 마치기 위해

서는 무엇보다 여러분들의 많은 동참이 필요하다

이제 교회에 대한 관심과 지지를 몸으로 보일 때가

왔다

ldquo모든 건물은 (새로 지은 뒤) 5년에서 7년 사이

에 문제점이 드러나기 시작합니다rdquo 건물관리부를

담당하고 있는 전원철 집사는 이제 휄로쉽교회도

적극적인 건물 관리가 필요한 시기에 접어들었음을

강조하였다 지난 2001년에 지금의 성전으로 자리

를 옮겼으니 휄로쉽교회 건물도 벌써 7년의 세월

을 지나고 있는 셈인데 전원철 집사의 지적처럼 휄

로쉽교회 역시 현재 수리해야 할 부분들이 여럿 있

다 지붕 창문 외부 창고 마련 및 건물 내 전기 공

사와 같이 전문가의 손길이 필요한 부분도 있지만

차도 도색작업 주차장 주차안내 표지판 작업 건물

내 페인트 작업과 같이 많은 사람들의 손길이 필요

한 부분도 있다 따라서 건물 관리는 어느 특정한

사람들에게 국한된 문제가 아닌 것이다

이제 교회 건물이 정기적으로 보수를 해주어야

하는 시기에 접어든 만큼 건물관리부는 건물 내부

와 외부의 손상된 부분을 수리하고 커다란 문제가

일어나기 전 미리 방지할 수 있도록 휄로쉽교회 내

교우들 중 각 분야의 전문가들로 건물관리부원을

구성하였다 여기에는 지붕 외벽 창문 드라이월

내장 (캐비넷 선반) 타일 전기 페인트 등과 같이

건물에 관련된 대부분이 포함되어 있다

그렇다고 전문가들만으로 많은 일들을 감당할

수 없다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페인트 작업같은

것은 많은 사람들의 손길이 필요하다 기술도 기술

건물관리부 글- 오장석

뒷줄 왼쪽부터 권기환 김성택 신상욱 이수영 맹진형 진대성

앞줄 왼쪽부터 황일하 목사 전원철 김덕규 장로 강동균 안창환 방정훈 왕정식 이창훈

23

예년과 같이 사랑의 조미료로 정성껏 마련한 많

은 음식들로 준비된 맛있는 식사시간을 마친 후 작

은 자로 이 세상에 오셨던 예수님의 탄생을 찬양하

는 시간과 지난 한 해 수업시간과 특별활동 사진 등

을 담은 영상 보는 시간을 가졌다 곧 이어 김원기

목사님의 말씀이 있었고 지난 2005년 2월부터 2

년 동안 장애아동반에서 성심을 다해 사역하다가

부모님이 다니시는 교회로 돌아가는 최나래

(Irene) 교사에게 그리고 5년 동안 매 주일 아침

장애우를 교회로 모시고 오는 유한철 집사에게 감

사패를 증정하는 시간이 있었다

지난 일 년을 회고하며 하고 싶은 이야기를 나

누는 시간에 마음 놓고 예배를 드릴 수 있게 되어

너무 좋다고 얘기하시는 조은의 부모님 특별한 기

도 제목들이 있었는데 응답받고 감사했다는 어스틴

의 부모님 우리의 아이들을 보살펴주는 교사들이

고마워 점심을 먹고 예배에 들어가도록 하기 위해

점심식사 준비를 시작한 상아 어머니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한해를 지켜주신 하나님께서 새해

에도 함께하여 주실 것을 믿고 다 같이 손을 잡고

고요한 밤 거룩한 밤을 부르며 감사의 기도를 드렸

이 지면을 통해 식사기도 해주신 황일하 목사님

예배 시작기도를 해주신 장승민 목사님 그리고 말

씀을 전해주신 김원기 목사님 그리고 매주일 교사

로 도우미로 수고하고 있는 Jean Eng Ginger Li

Hank Lapa Janet Kim Philip Eng Susan Pol-

zak Jisun Lee 임동식 목사님 임도량 집사님 김

신준 집사님 그리고 차량사역으로 섬기시는 유한철

집사님 방인선 성성희(VA) 김연숙(VA) 최성옥

(VA) 집사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특별히 이

날 장소를 제공해 주시고 또 맛있는 음식으로 우리

모두를 행복하게 만들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

로 감사드립니다

(스노우튜빙 Day는 1월 12일에 있을 예정입니다)

저희에게 이르시되 누구든지 내 이름으로 이 어

린 아이를 영접하면 곧 나를 영접함이요 눅948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오아시스 미니스트리(특수부)에서는 2007년도 성탄절 만찬이

12월 15일 오후 6시부터 유한철영연 집사 댁에서 있었다

글 - 이마리아 사모

24

들려 주시는 하나님의 음성

글 - 장승민 목사

성령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은

그분의 음성을 좇아가는 삶이다

유한한 우리와 절대자이신 그분

사이에 실제적인 교제가 성립되

기 위해서는 그분이 우리에게 자

신을 알려 주시는 방법 외에 다른

길이 없다 그분이 우리에게 자신

을 알려 주시지 않는다면 우리가

주장하는 하나님은 전적으로 추

측에 불과하다 생각해보라 그분

이 말씀하시지 않는다면 우리가

어떻게 그분을 안다고 말할 수 있

겠는가

성경 맨 첫 장은 하나님께서

자신이 누구신지 소개한 첫 페이

25

지이다 그 첫 페이지에

서 만나는 하나님은 어

떤 분이신가 말씀하고

계시는 하나님이시다 그

분은 말씀으로 세상을

창조하셨다 아직 빛이란

단어가 존재하기 전 그

분은 빛이란 어휘를 사

용하셔서 말씀하셨다

ldquo빛이 있으라rdquo (창13)

말씀하실 때 빛이 생겨

났고 그 빛은 하나님 보

시기에 좋았다 보시기에 좋았다는 것은 하나님께

서 생각하신 것과 나타나 보여진 것 사이에 전혀 차

이가 없었다는 의미이다 즉 하나님은 생각하시고

말씀하셨다

하나님께서 인간을 창조하실 때 장면은 아주 특

별하다 ldquo하나님이 가라사대 우리의 형상을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그로 바다의 고기

와 공중의 새와 육축과 온 땅과 땅에 기는 모든 것

을 다스리게 하자 하시고rdquo (창126) 성부 하나님

성자 하나님 성령 하나님께서는 서로 의견을 나누

셨으며 합의하셨다 하나님은 자신이 완전하시다는

이유로 생각이나 대화 자체를 배제하시는 분이 아

니심을 알 수 있다

하나님의 음성이 희귀했던 구약시대에도 그분

은 꾸준히 인간과 대화를 시도하셨다 하나님은 아

담과 대화하셨다 하나님은 가인과 대화하셨다 하

나님은 노아와 대화하셨다 신약시대에 이르러 하

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는 가능성은 더욱 확대되

었다 성자 하나님은 직접 육신을 입고 오셔서 하나

님의 음성을 들려주셨으며 이제는 성령 하나님께

서 모든 그리스도인 안에 거하셔서 말씀하시는 시

대가 되었다 ldquo보혜사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 그가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시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시리라rdquo

(요1426)

위의 말씀처럼 성령 하나님의 음성은 성자 하나

님의 음성과 또 성부 하나님의 음성과 다르지 않다

예수님께서 아버지의 음성을 전하러 오셨듯이 성령

님도 예수님의 음성을 다시 기억케 하시기 위해 오

셨다 우스운 발상이지만 만약 삼위 하나님의 음성

이 각각 다르게 우리에게

주어진다면 우리는 어떤

분의 음성을 우선적으로

순종해야 할지 안절부절

못하게 될 것이다 그러

나 이점에 대해서는 염려

할 것이 없다 삼위 하나

님의 음성은 언제나 동일

하시기 때문이다

필자의 삶에 하나님의 음

성이 처음으로 들려진 것

은 신학대학원 졸업반 시

절 함께 성경공부를 하던 동료들과 소망교회 수양

관을 방문했을 때였다 나는 짐을 풀고 숙소에 혼자

남아 잠시 쉬고 있었다 그 때 하나님의 음성이 들

렸다 나는 그 음성을 듣는 순간 그것이 그분의 음

성임을 분명히 알 수 있었다 그것은 들릴 듯 말 듯

희미한 음성이 아니라 많은 물이 일시에 떨어지는

것 같은 우렁찬 음성이였기 때문이다 내가 머물고

있던 건물이 흔들릴 만큼 큰 음성이었다 하나님은

나에게 정확히 이렇게 말씀하셨다 ldquo너의 모든 것

을 나에게 걸 수 있겠느냐rdquo 그 이후 내 삶의 여정

은 그 때 그분의 한 마디에 대한 나의 대답이 되어

야만 했다

당신은 당신 안에 거하고 계시는 하나님께서 당

신에게 말씀하실 수 있다는 이 놀라운 사실을 진지

하게 받아들이고 있는가 당신은 그분의 음성을 들

어본 적이 있는가 정말 들어볼 마음이 있는가 만

약 당신이 그분의 음성을 누리게 된다면 당신의 생

애는 흥분과 놀라운 경험들로 가득 차게 될 것이다

많은 그리스도인들은 이렇게 반문하기도 한다

ldquo우리에게는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에 이르는 방

대한 하나님의 말씀이 있는데 여기에 더 하나님의

음성이 필요하단 말입니까rdquo 찰스 스탠리(Charles

Stanley)는 이런 견해에 대해 지금도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다양한 대화의 길을 열어 놓으신 네 가지

납득할만한 이유들을 제시한다

첫째 하나님께서 구약과 신약시대의 사람들을

사랑하신 것처럼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이다 둘

째 여호수아나 모세나 야곱이나 노아가 그러했던

것처럼 오늘날의 우리에게도 삶을 이끄시는 하나님

26

의 분명하고 세 한 인도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셋

째 믿음의 조상들이 그러했듯이 우리에게도 평안

과 확신이 필요함을 아시기 때문이다 넷째 우리가

하나님을 더욱 알게 되기를 원하시기 때문이다

성경만큼 하나님이 누구신지 또 그분의 뜻이 무

엇인지 확실히 알게 해주는 채널은 없다 기록된 성

경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자신을 소개해주시는 가

장 신뢰할 만한 자료이다 따라서 이 성경을 근거로

한 설교와 묵상은 하나님의 음성이 들려지는 계시

적인 통로임에 틀림없다 여기에 설교자의 무거운

책임이 있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싶다면 성경을

읽으라 사모함으로 성경을 묵상하라 기대함으로

설교를 경청하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삶의 현장은 전체적

이고 일반적인 설교 대지로 다 해결할 수 없는 구체

적이고 개인적인 하나님의 음성이 절실할 때가 참

으로 많다 마치 하나님의 도우심을 애타게 목말라

하며 부르짖는 시편의 호소들처럼 말이다 하나님

께서 과연 나에게 무엇을 진정으로 원하시는지 듣

고 싶을 때가 많다 감사하게도 하나님께서는 그런

우리에게 언제든지 무엇이든지 대화할 수 있도록

허락하셨다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 나눌 수 없는 어

설픈 주제란 없다

성경은 우리가 하나님의 음성을 구할 때 그분의

음성이 성경 이외의 채널을 통해서도 들려질 수 있

음을 말씀하고 있다 하나님의 음성은 표현 그대로

음성을 통해서도 들려질 수 있다 하나님의 음성이

무엇인지 몰랐던 사무엘에게 어느 날 밤 그분의 음

성이 들려왔다 (삼상34) 또한 그분의 음성은 세미

하게만 들려온다고 생각하는 것도 하나의 편견이다

하나님의 음성은 많은 물소리 같고(겔432) 우뢰처

럼(요1228-29) 큰 나팔소리 같이(계110) 위엄

있게 들려올 수 있다 바울이 다메섹에서 들은 하나

님의 음성도 세미한 음성이 아니었다(행94)

하나님의 음성은 꿈과 환상을 통해서도 들려질

수 있다 하나님은 솔로몬에게 꿈에 나타나셔서 물

으셨다 ldquo내가 네게 무엇을 줄꼬 너는 구하라rdquo(왕상

35) 욥은 꿈과 환상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ldquo사람

이 침상에서 졸며 깊이 잠들 때에나 꿈에나 밤의 이

상 중에 사람의 귀를 여시고 인치듯 교훈하시나니rdquo

(욥3315-16) 다니엘도 꿈과 이상을 통해 하나님

의 음성을 들었다(단71) 하나님은 요셉에게 꿈을

통해 여러 번 말씀하셨다(마120 213 219-21)

선지자 요엘은 하나님께서 종말에 이상과 꿈으로

많이 말씀하시게 될 것이라고 예언했다(욜228)

하나님은 우리 주변 사람들을 통해서 또 환경을

통해서 심지어 색깔을 통해서도 말씀하실 수 있다

어느 집회에서 만난 자매는 핏덩어리로 고아원 앞

에 버려져 어린 나이에 입양되어 양부모 밑에서 무

자비한 성적 학대와 마치 노예를 방불케 하는 삶을

살았다 양부모로부터 심한 학대를 당한 날이면 이

불 속에서 ldquo하나님rdquo을 불렀고 그때마다 이 자매의

눈앞에 파란 비취색이 바다처럼 펼쳐지면서 겨우

잠을 이룰 수 있었다고 했다 자신은 남들처럼 방언

이나 하나님의 음성을 들어본 적은 없지만 하나님

을 간절히 부르면 매번 이런 현상이 일어난다며 나

에게 그 의미를 물었다 대화 가운데 나는 이 자매

가 고아원 시절 가장 좋아했던 색깔이 파란 비취색

이었음을 알게 되었다 나는 이렇게 대답했다 ldquo하

나님은 그분의 자녀들에게 그분의 사랑을 표현하실

때 각자의 눈높이에 맞춰 표현해주십니다 하나님

은 자매님이 어린 시절부터 좋아했던 색깔을 통해

자매님이 고통스럽게 하나님 아버지를 부를 때마다

그분의 사랑을 자매님에게 전하셨군요 앞으로 또

27

그런 색깔을 보여주시거든 이제는 lsquo아버지 감사해

요 저도 아버지를 사랑해요rsquo 라고 말씀 드리십시

오rdquo

이 모두 채널들은 우리와 친 하게 대화하길 원

하시는 하나님의 교제방식이다 대화 없는 사랑의

교제란 불가능하다 만약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가

한쪽은 말하고 한쪽은 듣기만 하는 일방통행식이라

면 그것은 참된 사귐이라 할 수 없을 것이다 하나

님께서는 우리와 전인격적인 사랑의 관계를 나누길

원하신다 그렇기 때문에 그분은 지금도 우리의 말

에 귀 기우리시며 우리가 알아 들을 수 있는 음성으

로 말씀해주신다 저 사람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으

니까 나에게도 그렇게 말씀하실 것이라고 단정하지

말라 그분은 언제나 그분이 원하는 방식으로 그러

나 당신이 가장 잘 이해할 수 있는 방식으로 말씀해

주시는 분이심을 신뢰하라

하나님의 음성을 사모하는 사람이 갖춰야 할 가

장 중요한 태도는 순종하고자 하는 마음이다 단지

호기심으로 듣고 싶다는 것은 불경스런 발상이다

듣고자 하는 바램은 제대로 순종하고픈 열망 때문

이다 당신은 순종하기 위해서 그분의 음성을 구해

야 한다 육체의 소욕은 늘 하나님의 음성과 반대되

기 때문에(롬85-7) 그분은 당신의 욕망을 만족시

키기 위해서나 당신 주위에 모여드는 자들의 지칠

줄 모르는 욕구에 반응하기 위해 그분의 음성을 남

용하지 않으신다 그분이 당신에게 음성을 발하실

때는 그분의 뜻에 대한 당신의 순종을 기대하신다

진정으로 듣는다는 것은 순종하는 자세로 듣는 것

이며 순종할 준비가 된 사람에게 그분의 음성은 그

분의 시간에 지체치 않고 들려진다 새해가 밝았다

그분의 음성을 들으라 그분의 음성을 좇아가라

28

예루살렘에 구제 기금을 전달하고 안디옥으로

돌아온 바나바와 사울은 계속해서 복음을 가르치던

중 성령께서 ldquo바나바와 사울을 따로 세우라rdquo는 명

령을 받게 되었다 이에 안디옥 교인들은 두 사람을

안수하여 보내니 드디어 헬라 이방인 복음 사역이

열리게 된 것이다 이렇게 사도 바울의 1차 전도여

행은 시작되었다

바나바와 사울은 먼저 구브로 섬으로 향하였는

데 누가는 이곳이 바나바의 고향이었음을 앞서 소

개한 바 있다

ldquo구브로에서 난 레위족 인이 있으니 이름은 요

셉이라 사도들이 일컬어 바나바(번역하면 권위자)

라 하니 그가 밭이 있으매 팔아 값을 가지고 사도들

의 발 앞에 두니라rdquo (행 436-37)

따라서 바나바는 누구보다도 구브로 현지 사정

에 대해 가장 잘 알고 있었을 것이다 구브로는 지

1차 전도여행의 시작 구브로

바나바와 사울은 드디어 이방인을 향한 1차 전도여행을 떠났다 바보에서 거짓 선지자 엘루마와 마주한

바울 복음을 듣고자 하는 총독을 방해하는 엘루마의 눈을 잠시 멀게 하고 총독은 복음을 믿음으로 받아

들인다 누가는 이 사건을 소개하면서 사울을 바울로 부르기 시작한다

글 - 오장석

(위) 고고학자 바소스(Vassos)가 살라미에서 지난 1952년에 발

굴한 2세기 초 무렵의 체육관 건물 (아래) 체육관 연습실 바닥에

장식된 그림

(위) BC 8세기 경 구브로 왕의 무덤에

서 발견된 상아로 만들어진 조각

(오른쪽 위) 왕의 의자로 여겨지며 나무

의자는 상아로 장식되어 있다

(오른쪽 아래) 2세기 무렵의 가정용 욕조

고고학이 발견한

구브로의 살라미

사도 바울

(8)

29

중해에서 세 번째로 큰 섬이며 기름진 땅과 더불어 구

리광으로 널리 알려진 장소였다 바나바와 사울이 안

디옥에서 약 26km 떨어진 안디옥의 부속항 실루기아

에서 배로 출발하여 구브로의 살라미에 이르 다

살라미는 구브로에서 제일 번영된 도시일 뿐 아니

라 동부 지중해 도시들 가운데에서도 가장 번영된 도

시들 중 하나였다 그러한 탓에 구브로는 늘 주변 열강

들의 관심사가 되었다 BC 6세기경 페르시아의 지배

아래 놓인 이후 BC 4세기 말에는 톨레미 지배 아래

그리고 BC 1세기 중엽부터는 로마의 지배 아래 들어

가게 되었다 특별히 로마의 지배 아래에서는 웅장하

고 아름다운 극장 체육관 공중 목욕탕 시설 등을 갖

추고 있었으며 이 건물들은 아름다운 조각상들과 더불

어 화려한 모자이크들로 벽들이 장식되어 있었다

살라미에 도착한 두 사람은 유대인의 회당에서 하

나님의 말씀을 전하고 lsquo바보rsquo로 장소를 옮겼다 당시

구브로는 네 부분으로 나뉘어져 있었는데 섬의 오른쪽

부분에 살라미가 있었고 왼쪽 아래 부분이 바보가 위

치하였다 그리고 두 개의 큰 도시를 연결하는 도로가

섬 가운데를 지나 섬 아래 해안선을 따라 있었는데

ldquo온 섬 가운데로 지나서(through the whole island)rdquo

바보에 이르 다는 누가의 말에 따라 이 길을 따라 걸

었을 가능성이 크다

구브로 사람들은 아프로디테 여신 숭배로 널리 알

려진 고장이었는데 특히 바보에는 아프로디테 여신

신당이 여럿 있었다 또한 바보의 아프로디테 여신 신

당이 헬라인들에게 아프로디테 여신 숭배를 전달해준

진원지였다

바보에 이르자 지혜로운 사람 총독 lsquo서기오 바울rsquo

이 바나바와 사울을 불러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자 하

였다 이에 lsquo엘루마rsquo라는 박수가 총독으로 믿지 못하게

방해를 하자 ldquo바울이라고 하는 사울rdquo이 엘루마의 눈을

(왼쪽) 바울의 1차 전도여행 경로 (오른쪽) 구브로 섬의 지도

(위) 바보에 위치한 원형극장

(오른쪽) 바보에 있는 아프로디터 여신전

30

잠시 멀게 하였다 한편 총독은 모든 일을 보고 주의

가르침을 믿었다 (행 137-12)

누가는 사도행전을 기록하며 이 부분에서 처음으로

lsquo바울rsquo이라는 이름을 사용하였다 이는 바울이 전도여

행을 떠나며 이름을 lsquo사울rsquo에서 lsquo바울rsquo로 바꾸었다는 의

미가 전혀 아니다 lsquo바울rsquo은 로마 시민으로의 정식 이

름이다 로마 시민의 이름은 다음과 같은 세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프라노멘 (Praenomen 이름) 노멘

(Nomen gentile 성) 코그노멘 (Cognomen 영어의

중간 이름에 해당) 우리가 알고 있는 바울은 바로 lsquo코

그노멘rsquo에 해당하며 의미는 lsquo작은 자rsquo이다 따라서 바

울은 히브리식 이름 사울의 로마식도 아니다 왜냐하

면 lsquo사울rsquo이라는 이름의 히브리 말 어원은 lsquo묻는다 (to

ask)rsquo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성경상에 나타난 로

마 시민 중 세 가지 이

름이 모두 소개되어져

있는 인물은 없다 우리

가 흔히 알고 있는 lsquo본

디오 빌라도rsquo도 코그노

멘과 노멘으로만 알려

져 있을 뿐이다

또한 로마식 이름을

지니고 있다고 해서 반

드시 로마 시민인 것은

아니다 따라서 이름의

한 부분만으로 그 사람

이 로마인이라 단정지을

수 없다 바울의 유대인

동역자로 잘 알려진 실

루아노 (고후 119 살전 11 살후 11) 역시 코그노

멘에 해당하는 로마식 이름인데 누가는 사도행전에서

실루아노를 헬라식 이름인 lsquo실라rsquo로 소개하고 있다

(행 15-18) 실라가 로마시민인 것을 아는 것은 이름

때문이 아니라 바울이 실라를 로마 시민이라고 지칭

했기 때문이다 (행 1637) 바울 역시 자신이 태어나면

서부터 로마 시민임을 스스로 밝혔다 (행 2228)

그런데 누가는 왜 이 시점에서 이름을 사울에서 바

울로 바꾸어 사용하기 시작한 것일까 그것은 아마도

이방 전도를 시작하면서 바울이라는 이름을 사용했기

때문이 아닐까 예루살렘이나 유대인들에게는 히브리

식 이름인 사울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대신 이방인

들에게는 그들에게 다가가기 쉬운 바울이라는 이름을

바울 스스로 사용했던 것이리라 누가는 이 시점에서

부터 바울이라는 로마식 이름을 사용할 뿐만 아니라

전도 여행의 주도권도 바나바에게서 바울에게로 옮겨

간다는 인상을 주기 시작한다 이전까지는 바나바와

사울 또는 일행 등으로 묘사하다가 이 시점에서 lsquo바나

바와 바울rsquo 또는 lsquo바울과 바나바rsquo로 소개되어지고 (행

13-15) 후에는 바울이 항상 앞에 소개된다

거짓 선지자 엘루마의 눈을 멀게 하는 바울

구브로의 바보 근처에서 발견된 lsquo총독 서기오 바울rsquo이라는 이름이

새겨진 돌

지난 1961년 가이사라에서 발견된 lsquo본디오 빌라도rsquo 이름이 새겨진 돌

31

기도합주회가 12월 첫째 목요일인 6일 오후 8

시에 메릴랜드 캠퍼스 본당에서 진행되었다

김원기 목사는 합주회의 지휘자가 되고 다양한

악기를 연주하는 예배위원들 악기 연주에 따라 함

께 모여 찬양하는 성도들의 아름다운 하모니였다

합주회의 서곡 ldquo당신은 하나님의 언약 안에 있는

축복의 통로rdquo였다 찬양으로 서로를 축복하며 기도

회의 분위기는 무르익어갔다 갈급했던 심령들에게

촉촉히 비를 적시는 순간이었다

마가복음 14장 29절부터 42절까지의 말씀으로

ldquo위험 상황 이전에는 과장된 부사어로 주님을 죽기

까지 따를 듯 하다가 막상 상황이 반전되자 나는 이

사람을 알지 못한다며 베드로는 세 번이나 부인을

하였다 제자들에게 간곡하게 기도를 부탁하시는

주님의 말을 듣고도 잠을 자는 모습에 rsquo한시동안도

깨어 있을 수 없더냐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있어

기도하라 마음에는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도다rsquo하시

는 안타까운 음성을 지나치지 말기를 바란다rdquo고 강

조하였다

찬양을 한 뒤 두 사람씩 손을 잡고 상대를 위하

여 간절히 아주 간절히 기도하였다 기도 후 찬양

을 하며 두 명에 두 명을 더한 네 명이 한 팀으로 기

도하였다 주님의 말씀으로 기쁨을 되찾아 영이 회

복되고 회복된 영은 우리의 심령을 회개로 이끌었

다 하나님의 말씀에 비추어 이것은 아니었는데 하

는 것을 누구는 모른다 해도 자신들은 알 것이니 깊

은 회개의 시간이 있은 후 우리는 영적으로 무장된

만큼 적의 세력에 대항하여 이길 능력을 키우고 악

에게 지지 말고 선으로서 악을 이기기를 간절히 원

하였다

찬양을 부른 후 네 명이 여덟 명으로 모여 기도

하였다 여덟 명이 열여섯 명으로 기도하기를 마지

막에는 커다란 원으로 하나가 되어 기도하였다 1

새해의 사역을 위하여 2 lsquo무서운 사람들rsquo이 되도록

3 전도의 문을 열어주시도록 4 오이코스 사역이

활성화 되도록 5 목회실을 위하여 6 버지니아 캠

퍼스 부흥을 위하여 7 교회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하나 되도록 등의 기도제목을 놓고 합심으로 기도

하였다 재헌신의 시간에는 ldquo우리가 하는 일이 하

나님께로부터 온 직분임을 깨닫고 담대하게 하나님

의 영광을 선포하며 선한 싸움을 싸울 것을 다시 다

짐하자rdquo고 기도한 뒤 물이 바다 덮음같이 찬양을

하며 하나님의 말씀으로 심령이 가득하기를 간구하

였다 멋진 조화로 아름다운 화음을 이룬 12월 6일

의 기도합주회는 이렇게 마쳤지만 마음에 가락은

계속남아 우리의 마음속에 우리의 시간 속에 우리

의 미래에 지속적으로 흐를 것이다

아름다운 하모니 글 - 이연일

32

少年易老學難成 (소년이로학난성) 소년은 늙기

쉬우나 학문을 이루기는 어렵다

一寸光陰不可輕 (일촌광음불가경) 순간 순간의

세월을 헛되이 보내지 마라

未覺池塘春草夢 (미각지당춘초몽) 연못가의 봄

풀이 채 꿈도 깨기 전에

階前梧葉已秋聲 (계전오엽이추성) 섬돌 앞 오

동나무 잎이 가을을 알린다

소년은 늙기 쉬우나 학문을 이루기는 어렵다는

말 송나라 대유학자 주자의 권학문에 나오는 시로

서너 살 때부터 어머니께서 노래로 가르쳐주어 40

년이 지나도록 기억하고 있다 이상하게도 학교 때

외운 시들은 잘 기억하지 못하지만 어머님이 어렸

을 때 가르쳐주신 시들은 지금도 생생하다

얼마 전 우리 집에서 중고등부 오이코스 추수

감사절 저녁모임이 있었다 김모세 목사님외에 35

명이 모여 아주 귀한 친교시간을 가졌다 터키 두

마리 햄 두 덩어리 통 소고기 스터핑 옥수수 콩

고구마 각종

파이 등등 아

름답고 푸짐

한 만찬이었

다 폐암으로

투 병 하 시 는

아버님이 꼬

막 밤을 새시

면서 정성에

정성을 다하

신지라 완벽

한 메인이었

다 식사도 아

직 못하시는

데 한편 죄

송스러웠지만

매 목요기도회 때 중보기도 받으시고 하나님께서

당신의 암세포를 깨끗케 하심을 믿고 감사하는 마

음이셨기에 몸은 힘드셨지만 왠지 약해 보이셨지

만 기쁨으로 가득차신 모습이셨다 하나님께 감사

감사드리며 그동안 저희 아버님을 위해 기도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계속해서 아버님의 신

앙과 건강을 위해 기도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우리 큰 아이 민규의 불평(왜 우리 오이코스는

공휴일도 없냐)에도 아랑곳없이 온 식구까지 동원

하여 음식과 실내장식을 거의 완벽하게 준비하고

이양호 장로님 이연일 권사님 우리 오이코스 최고

의 목자와 목녀 신덕준 집사님 내외 한국에서 오신

김모세 목사님의 장인 장모 초청 내빈 동원까지

완벽함을 보여주신 극성 오이코스 맘 두 분(김한)

께 항상 감사드립니다 물론 끝까지 남아서 청소까

지 다해주시고 그날 수고하시고 와주신 모든 분께

감사

계절이 계절인만큼 하나님께 감사해야 하는데

세월의 흐름이 너무 빨라 감사보단 걱정이 앞서는

내 자신을 무

척 부끄러워하

며 우리가 아

이일 땐 언제

어른이 되나하

고 지루한 날

을 보냈는데

지금은 하루

24시간이 모

자라니 우리

아이들이 이런

걸 알까 주자

의 시를 40여

년을 외워왔지

만도 이제 간

신히 깨달았을

세월을 아끼라

少年(소년)은 易老(이로)하고 學難成(학난성)이니

一寸光陰(일촌광음)인들 不可輕(불가경)이라

未覺池塘春草夢(미각지당춘초몽)하여

階前梧葉(계전오엽)이 已秋聲(이추성)이라

글 - 이경석

33

까 글쎄 확실하지는 않지만

위의 시처럼 ldquo소년은 늙기 쉬우

나rdquo 세상의 학문대신 영혼의 학

문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를 이

루기는 매우 어렵다 세상의 학

문 지식을 이루는 일을 어디 감

히 하나님과의 관계와 비교하려

마는 세월을 헛되이 보내지 않

고 소년시절부터 하나님과의 관

계를 이루었다면 하는 아쉬움과

함께 우리 아이들 중고등부 오

이코스를 바라보며 자랑스럽고

대견하다 모두가 더욱 정진하

여 영혼의 학문 하나님과 일대

일의 관계를 이룩하길 바라는

바이다 중고등부 오이코스 화

이팅 사랑한다 우리 아들 딸들

내가 헛되이 보낸 오늘이라는 시간은

어제 죽은 이가 그토록 그리던 내일입니다

시간의 아침은 오늘을 밝히지만

마음의 아침은 내일을 밝힙니다

열광하는 삶보다 한결같은 삶이 더 아름답습니다

돕는다는 것은 우산을 들어주는 것이 아니라

함께 비를 맞는 것입니다

사람은 누구에게서나 배웁니다

부족한 사람에게서는 부족함을

넘치는 사람에게서는 넘침을 배웁니다

스스로를 신뢰하는 사람만이 다른 사람에게 성실할

수 있습니다

살다보면 일이 잘 풀릴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리 오래가지는 않습니다

살다 보면 또한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이것도 역시 오래가지 않습니다

소금 3퍼센트가 바닷물을 썩지 않게 하듯이

우리 마음 안에 있는 3퍼센트의 고운 마음씨가

우리의 삶을 지탱하고 있는지 모릅니다

34

ldquo물이 땅에서 물러가고 점점 물러가서 일백 오

십 일 후에 감하고 칠월 곧 그 달 십칠 일에 방주가

아라랏 산에 머물렀으며 물이 점점 감하여 시월 곧

그 달 일 일에 산들의 봉우리가 보 더라rdquo (창 83

-5)

노아의 홍수는 2월 17일에 시작되었고 (창

711) 홍수가 시작된 지 40일이 지나서야 방주가

물 위로 떠올랐다 (창 718) 성경은 방주가 7월 17

일에 아라랏 산에 머물렀다고 증거하고 있는데 이

로 인해 방주가 물 위에 떠 있던 기간이 3개월 20

일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노아가 방주에서 나온

날은 다음해 2월 27일이었음으로 노아가 아라랏

산에 걸려 있는 방주 안에서 지낸 시간이 7개월이

넘는 셈이다 방주가 아라랏 산에 걸린 후 40 여일

이 지난 10월 1일이 되어서야 여러 산들의 봉우리

를 볼 수 있었다 홍수 이래 7개월 반 만에 산들의

봉우리를 보게 된 것이다

ldquo사십 일을 지나서 노아가 그 방주에 지은 창을

열고 까마귀를 내어 놓으매 까마귀가 물이 땅에서

마르기까지 날아 왕래하 더라rdquo (창 86-7)

홍수가 일어나기 일주일 전에 노아가 방주에 들

어갔던 점을 (창 79-10) 감안하면 방주에 들어간

지 9개월 1주일 만에 노아는 까마귀를 날려 보내었

까마귀와 비둘기

홍수의 물이 빠지면서 노아는 땅의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까마귀와 비둘기를 날려보낸다 이 과정에서 나

타나는 노아의 지혜와 더불어 하나님의 명령을 기다리는 노아의 자세를 살펴보고자 한다

글 - 오장석

성경적

창조론

35

는데 이는 물이 줄어

들고 있는지 확인하고

자 함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왜냐하면 까마귀

를 날려 보내기 이전

에 이미 방주가 아라

랏 산에 걸렸을 뿐만

아니라 여러 산봉우리

를 직접 보았기 때문

이다 노아는 산 아래

땅의 상태가 어떠한

지 궁금했던 것이다

방주 밖의 상황이 얼

마나 진전되었는지 확

인하기 위해 까마귀를

날려 보냈던 것이다

까마귀는 더러운 곳에서도 잘 견디는 새이며

썩은 고기도 먹을 수 있는 새이다 따라서 까마귀가

방주로 다시 돌아오지 않았다는 것은 그만큼 방주

밖의 상황이 호전되었다고 짐작할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것은 환경이 지저분한 곳에서도 살 수 있

는 까마귀가 견딜 수 있는 조건일 뿐 모든 동물들

이 견딜만한 환경이 되는지 가늠하기는 어렵다

ldquo그가 또 비둘기를 내어 놓아 지면에 물이 감한

여부를 알고자 하매 온 지면에 물이 있으므로 비둘

기가 접족할 곳을 찾지 못하고 방주로 돌아와 그에

게로 오는 지라 그가 손을 내 어 방주 속 자기에게

로 받아들이고rdquo (창 88-9)

그래서 노아는 비둘

기를 선택하 다 지

저분한 곳에서도 살

수 있는 까마귀와는

대조적으로 비둘기는

씨앗 곡물 과일과 같

은 신선한 식물을 먹

으며 마른 땅에서만

사는 새이다 따라서

비둘기가 돌아오지

않는다면 방주 밖의

환경은 자신과 다른 동물들이 살만하다고 여겨지는

것이다 노아가 비둘기를 날려 보내자 비둘기는 아

직 지표면에 물이 남아 있던 관계로 다시 방주로 돌

아왔다 까마귀가 돌아오지 않았을 때보다 돌아온

비둘기를 바라보면서 노아는 방주 밖의 상태에 대

해 더 구체적인 모습을 떠 올릴 수 있었다

ldquo또 칠 일을 기다려 다시 비둘기를 방주에서 내

어 놓으매 저녁때에 비둘기가 그에게로 돌아왔는데

그 입에 감람 새 잎사귀가 있는지라 이에 노아가 땅

에 물이 감한 줄 알았으며rdquo (창 810-11)

감람나무 잎사귀

를 입에 물고 있는

비둘기의 모습 평

화의 상징으로 우리

에게 이미 친숙한

그림인데 이 그림

의 배경이 바로 이

성경구절이다 첫

번째 비둘기가 돌아

온 후 일주일 뒤 두

번째 비둘기를 날려

보내자 저녁때에 감

람나무 새 잎사귀를 물고 돌아왔다 성경은 lsquo새 잎

사귀rsquo임을 분명히 하고 있다 여기서 lsquo새rsquo는 히브리

어로 lsquo타라프(taraph)rsquo인데 lsquo따낸rsquo 또는 lsquo싱싱한rsquo이

라는 의미이다 즉 물 위에 떠 있는 죽은 감람나무

를 물고 온 것이 아니라 살아있는 감람나무에서 직

접 따온 새 잎이라는 뜻이다

특별히 감람나무는 다른 식물들이 살기 어려운

기후 즉 오랜 가뭄 홍수나 비탈 돌밭과 같은 열악

한 토양 상황 아래에서도 잘 견디고 생존하는 나무

로 잘 알려져 있다 또한 번식에 있어서도 줄기꽂이

로도 쉽게 이식이 가능한 식물이다 감람나무는 어

느 부위에서도 다시 자라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그러한 점에서 노아의 홍수와 더불어 감람나무가

등장하는 것은 흥미로운 기록이 아닐 수 없다 홍수

의 물이 빠져나가면서 제일 먼저 복원될 가능성이

있는 식물이

바로 감람나

무이기 때문

이다

까마귀

비둘기

감람나무 잎새

36

했다는 말에는 힘이 없다 오히려 성경이 일어났던

일들을 보다 정확하게 증거하고 있다

ldquo육백일 년 정월 곧 그달 일 일에 지면에 물이

걷힌지라 노아가 방주 뚜껑을 제치고 본즉 지면에

물이 걷혔더니 이 월 이십칠 일에 땅이 말랐더라rdquo

(창 813-14)

성경에는 비둘기가 돌아오지 않았다는 기록 뒤

에 바로 노아가 방주 뚜껑을 제치고 지면에 물이 걷

혔다는 기록이 이어지지만 실제로 두 사건 사이에

는 29일이라는 간격이 있다 더욱이 지면에 물이

걷힌 것을 보고 뚜껑을 제쳤지만 땅이 마르고 방주

에서 나왔던 것은 2월 27일로 방주의 뚜껑을 제치

고도 57일을 더 방주에서 기다렸다 그러므로 비둘

기를 마지막으로 보낸 후에도 노아는 방주에서 86

일을 더 머문 셈이다

왜 그랬을까 지표면에 물이 좀 남아있다 하여

도 별 문제가 없지 않았을까 충분히 사람의 지혜

로 그와 같은 판단을 할 수 있었고 어쩌면 상식에

벗어나지 않는 생각일 것이다 하지만 노아는 기다

렸다 하나님께서 나오라 명령하시는 그 순간까지

기다렸다

ldquo주님 말씀하시면 내가 나아가리다 주님 뜻이

아니면 내가 멈춰 서리라rdquo

노아가 현대에 살고 있다면 이 찬양을 부르지

않았을까 lsquo주를 앙망하는rsquo 노아의 믿음이 엿보인

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그러한 믿음을 의로 여기

셨던 것이다

물이 빠지는 기록이나 새를 날려서 상황을 파악

하는 기록이나 하나같이 노아의 홍수가 전 지구적

이었음을 말하고 있다 150일간 홍수로 지구 전체

가 덮 고 물이 바다로 빠져나가는데 74일 그리

고 물이 마르는데 약 147일 정도가 소요되었다 지

역적인 홍수로는 도저히 설명이 되지 않는 기간이

다 결국 홍수로 모든 사람이 죽었으며 오직 ldquo하나

님의 은혜를 입은 (창 68)rdquo 노아 여덟 가족만 살아

남았다

ldquo또 칠일을 기다려 비둘기를 내어 놓으매 다시

는 그에게로 돌아오지 아니하 더라rdquo (창 812)

세 번째로 비둘기를 내어 놓자 이번에는 돌아

오지 않았다 비둘기는 먼 곳에서도 집으로 돌아올

수 있는 능력이 뛰어난 새로 널리 알려진 새이다

따라서 비둘기가 돌아오지 않았다는 것은 방주 밖

에 식물이 방주 내의 식물보다 더 좋고 풍부했다는

의미이다 즉 땅 위에 식물들이 자라기 시작했다는

증거인 셈이다

지난 호에서 lsquo길가메쉬 서사시rsquo에 나오는 홍수

전설과 노아홍수를 비교하 는데 성경이 제시하는

방주의 크기가 안정성과 경제성에서 가장 적절한

비율이었던 반면 길가메쉬 서사시에 나오는 방주

의 크기는 전혀 안정성이 없는 비율이었음을 살펴

보았다

이번 호에서는 땅이 마르고 식물이 자라나는 과

정을 확인하기 위해 새를 이용했던 노아의 지혜를

살펴보았는데 다른 홍수 전설에도 이와 비슷한 내

용들이 있다 길가메쉬 서사시에도 새를 사용하는

데 비둘기와 까마귀 이외에도 참새가 나온다 그런

데 참새는 전적으로 곤충을 식량으로 삼기에 참새

가 돌아오지 않는다 하여 땅의 사정이 어떠한지 판

단하는데 큰 도움이 되지 못한다

그리고 길가메쉬 서사시에 나오는 새의 순서도

성경에 비해 합리적이지 않다 길가메쉬 서사시에

서는 비둘기 참새 이후에 까마귀를 날려 보냈다

위에서 언급했던 것과 같이 까마귀가 돌아오지 않

았다는 것이 땅의 환경이 많이 진전되었음을 나타

내주기는 하지만 노아와 다른 동물들이 살아가기에

적합한 땅인지 새로운 식물들이 자라나고 있는지

암시해주지는 못한다 또한 길가메쉬 서사시에서는

비둘기나 참새가 새로이 자라난 잎을 물고 왔다는

기록도 없다 따라서 단순히 까마귀가 돌아오지 않

았기에 모두 방주에서 나왔다는 길가메쉬 서사시의

이야기는 논리적으로 빈약하다

특별히 길가메쉬 서사시 이야기의 주인공인 lsquo우

트나피쉬팀rsquo이 lsquo놀라울 정도로 현명한rsquo 사람이라고

묘사되었던 것을 감안하면 새를 날려보낸 이유와

판단에 있어서 논리적이지 못하다 그런 의미에서

까마귀 이후에 비둘기를 날려보냈던 성경의 기록이

더 합리적인 순서이다 비록 사소한 차이이지만 길

가메쉬 기록보다는 성경이 더 사실에 가깝다는 인

상을 주며 더 나아가서 성경이 다른 전설들을 참고

37

휄로쉽 한국학교는 가을학기(1학기)가 9월 8일

에 시작하여 12월 15일에 휄로쉽 한국학교 주최로

제2회 동화구연대회를 가진 후 겨울방학식과 더불

어 겨울방학에 들어갔다

18명의 학생들이 동화를 구연하는 대회에서 1

등 김나은 2등 김나혜 3등 김주리 어린이가 차지

했다 동화구연대회는 많은 사람들 앞에서 한국말

로 발표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었는데 지난해

에 비해 많은 발전이 있었다

그리고 지난 10월 13일 체험학습 시간에 lsquo떡볶

이 만들기rsquo는 한국음식에서 빠질 수 없는 음식인 떡

볶이를 직접 만들어 먹는 재미있고 유익한 시간이

었다 버지니아 캠퍼스에서는 11월 17일에 깍두기

만들기를 했었다

11월 10일 재미한국학교 워싱턴지역 협의회 주

최로 있었던 글짓기 대회 및 백일장 대회에 참가하

여 여러 부문에서 수상하였는데 버지니아 캠퍼스

의 김지윤 어린이가 편지쓰기 2반 부문에서 최우수

상을 받았다

지난 12월 1일에 재미한국학교 워싱턴지역 협

의회(WAKS) 주최로 있었던 lsquo스승의 밤rsquo 행사에서

김명희 교감(버지니아 캠퍼스)이 5년 이상 교사 근

속상을 받았다

봄학기(2학기)는 2008년 1월 26일에 개학하며

같은 날 민속놀이를 체험하게 된다

가을학기를 마치며 글 - 이마리아 사모

휄로쉽

한국학교

38

왜 이 일에 대해서 그렇게 분개하고 있느냐고

우울증은 우리가 시간이 있을 때 혹은 편할 때 다루

는 그런 가벼운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다 시계는 계

속 똑딱거리며 움직이고 있다 우리는 생명을 살릴

수도 있고 그들을 잃고 나서 ldquo왜rdquo라고 물으며 비통

해할 수도 있다 오늘밤 나는 우울증에 시달리던 한

여성이 자살을 했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들었다 (그

여성의 가족과 나는 알고 지내는 사이이다) 이 소

식을 듣고 나는 슬픔과 더불어 우리가 다시 한 번

싸움에 졌다는 사실에 화가 나고 불쾌했다 이 글에

서 설명하지는 않겠지만 여러 가지 이유들로 인해

이 상황은 특별히 문제의 정곡을 찌르고 있다 우리

가 무엇인가를 하지 않으면 이런 일이 다시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너무도 잘 알고 있다는 것이 나를

돌아버리게 한다

당신이 그 무언가를 할 수 있다 당신 자신과 다

른 이들에게 있는 정신질환의 조짐을 인식하는 것

을 배우라 우울증과 싸우고 있는 친구들이나 식구

들 옆에 같이 있어주라 우울증을 겪고 있는 사람들

쪽에서도 상당한 용기가 필요하지만 여전히 그들

에게도 지지해주는 사람들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

아라 우울증이 치명적인 병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가볍게 생각하지 말라 그리고 우울증은 치료

가능하다는 것을 알라 교회와 사교 모임에서 우울

증에 대해 열린 마음으로 대화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라 그리고 맞다 기도하라 기도는 이 모든

과정에서 아주 중대한 위치를 차지한다 나는 약물

치료의 도움 없이도 우리를 치료하시고 우울증에서

건져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과소평가하고 있는 것

이 아니다 그저 나는 좋은 믿음을 가지고 있는 누

군가에게 암이 없어지게 해달라고 더 세게 기도해

야 한다고 주장하지 말라는 이야기이다 (그렇게 말

할 사람들을 조롱하고 싶다)

마지막으로 본론으로 돌아가자 (다시 말해 내

이야기로 돌아가자) 내가 이 문제에 이렇게 완강한

것에는 또 다른 개인적인 이유가 있다 내 자신이

Why am I getting so up in arms about this Because its not a light problem to be dealt with when we have time or when its convenient The clock is constantly ticking and we could either save lives or grieve and ask why when theyve been lost I heard the devastating news tonight that a woman struggling with depression (whose family I am acquainted with) committed suicide and in addition to being filled with sadness to hear it I am angry and upset that we lost the fight again For a variety of reasons I wont go into the situation hit par-ticularly close to home And it drives me nuts to know it very well might happen again if we dont do something to stop it

You can you know Learn to recognize the signs of mental illness in yourself and others Be there for your friends and family when they are dealing with it and realize it takes a lot of bravery on their part but that they still need support Know that it is potentially fatal and not to be taken lightly Know that it is treatable Create an environment of openness and dialogue in your church and social circles And yes--pray Prayer can always be a crucial part of the process and Im not knocking Gods ability to heal us or lift us from our de-pression etc without the aid of meds and therapy Im just saying you would never insist if someone had enough faith and just prayed harder their cancer would go away right (Well there are some who would but I want to throw things at them)

Finally bringing everything back full circle (that is to say back to me) theres another more personal rea-son Im so adamant about this issue and its the fact that Ive struggled with it myself Ive never been particularly vocal about it (although I wont shy away if you ask or if it comes up--it just rarely does) but Im going to be open right now Especially because I know for a fact that Im not the only one--off the top of my head I can think of almost 10 close friends and family members who have also fought this fight

At some point in high school I started struggling with depression Sometimes it hit harder and sometimes it lasted longer Hopelessness helplessness and worth-lessness were not just feelings on a checklist for me They were a part of my daily experience Irritability

우울증 교회 그리고 당신(Part 2) Depression the Church and You (Part II)

우울증은 암이나 백헐병과 같은 병일 뿐이다 우울증는 치명적인 병이 될 수도 있지만

치료 가능한 병이기도 하다

글 - Stephanie Kim

39

우울증과 싸워왔기 때문이다 나는 이 문제

에 대해서 특별히 소리 내어 이야기 한 적은

없다 (누군가가 물어보거나 드문 일이긴 해

도 그런 화제가 대두된다면 피하지는 않겠지

만 말이다) 그러나 지금 나는 이 문제에 대

해 솔직해지려 한다 나 혼자만이 겪는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지금 이 자리

에서 나는 우울증과 싸우고 있는 10여명 정

도의 가까운 친구와 가족을 떠올릴 수 있다

고등학교 시절의 어느 땐가부터 나는 우

울증에 시달리기 시작했다 가끔 심하게 우

울증이 나를 덮칠 때도 있었고 어느 때는 오

래 지속되기도 했다 절망감 무기력감 그리

고 무가치함은 단순히 나의 체크리스트에 있

는 감정들이 아니었다 이 감정들은 내가 매

일 경험하는 한 부분이었다 민감하게 굴고

(심각할 정도로 모든 것이 내 신경을 건드렸

다 특별히 내 가족이 하는 모든 것이) 끊

임없이 눈물을 많이 흘리는 것은 보통이었다 일단

사람들의 눈에서 벗어나면 나는 가족과 시간을 보

내거나 말하기를 거부하고 내 방에서 은둔하며 많

은 시간을 보냈다 침대에 누워서 죽음 영원한 잠

에 대해서 생각하고 내가 살던지 죽든지 왜 문제가

되지 않는지 그 이유들을 마음속으로 나열하였다

우울증이 너무 심할 때는 피부가 부어오를 때까지

피부를 찢지 않으면서 손톱으로 계속해서 긁어대는

버릇을 가지게 되었다 그저 고통에서 조금이라도

해방되기 위해서였다

이 모든 것들이 전혀 나답지 않은가 나답지 않

은 것은 이 모든 것들이 많은 면에서 내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나는 마침내 내 힘으로는 이 문제에서 벗

어나지 못한다는 것과 내가 겪고 있는 것이 lsquo단순한

어떤 단계rsquo가 아니라는 것을 인정하였다 엄마가 우

울증 약을 추천하였을 때 나는 lsquo안 될 것 없지rsquo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거의 동시에 내 머리 주위에 걸쳐

있던 안개가 걷히는 것 같았다

이것은 내 이야기를 간단하게 적은 것이다 내

가 무엇을 느꼈고 어떻게 싸웠고 솔직할 것을 주

장하면서도 대중 속에서 내가 약자라는 것을 인정

하는 것이 얼마나 힘들었는지 그것들을 전부 표현

하는 것은 어렵다 하나님의 은혜와 현대 약품의 도

움으로 이제 나는 안정된 상태이다 비록 계속해서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하기는 하지만 말이다 솔직히

나는 그렇게 하지 않을 수 없으며 당신도 마찬가지

다 제발 그것을 기억해주기 바란다

(seriously everything got on my nerves especially eve-rything my family did) and lots of free-flowing tears were the orders of the day I spent a lot of time retreat-ing into my room as soon as I was out of the public eye refusing to spend time or talk with my family I would lie in my bed contemplating death or at least eternal sleep and running lists in my mind of reasons why it didnt matter whether I was alive or not I got in the habit of scratching my fingernails along my skin over and over to raise welts (without breaking skin) when-ever it got to be too much just because I needed some release

Does this sound nothing like me Thats because in a lot of ways it is nothing like me And when I finally admitted to myself I wasnt going to snap out of it on my own and that it wasnt just a phase I was going through I figured why not when my mom suggested medication and it was like the fog around my head cleared up almost instantly Thats the simplified version of the story anyway Its hard to describe fully how I felt or coped or even how hard it is to admit Im such a weakling in public even though I advocate openness By Gods grace and with the help of modern medicine Im stable now although I keep a close watch I cant afford not to to be honest and neither can you Please remember that

40

사도 바울은 열린 마음을 소유했을 뿐 아니라 빚

진 마음의 소유자였습니다 그는 자신을 lsquo빚진자rdquo

라고 생각했습니다 바울은 복음의 능력과 권세에

대해 확신을 가지고 당당하게 살아가는 담대한 신

앙인이었습니다

저는 조금도 사도 바울은 아니지만 하나님께서

그동안 저에게 베푸신 사랑에 lsquo항상rsquo 빚진자입니다

거의 20 여년 동안 미정부에서 공무원으로 또한

조달업의 경험으로 계속해서 축복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아주 자그나마 우리교인들과 저의 작은

경험을 토대로 미 정부조달 시장에 대한 정보를 나

누고자 합니다

먼저 크게 lsquo공공사업(Public Sector Procure-

ment Business)rsquo은 정부(Government)와 교육

(Education)으로 나누며 정부는 연방(federal)과

주지방(state amp local)으로 교육은 대학 (Higher

Ed)과 초중고등학교(K-12)로 나뉘어진다

4 Public Sectors Federal State amp Local

Higher Ed K-12

연방정부는 거의 모든 부서가 연방구매법

(FAR)을 국방부는 국방구매법 (DFARS)을 주지

방정부는 각 주마다 각 시군마다 또는 각 공기업

마다 거의 비슷하지만 다른 구매법이 있고 대학과

초중고등학교 역시 각각 다른 구매법에 의해 조

달이 이루어진다 미 정부조달 시장의 기본은 구매

법을 알고 준수하는 것이다 모두 변호사가 되라는

건 아니고 하나님의 법을 아는 우리는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Federal Acquisition Regulation (FAR)

Defense Federal Acquisition Regulation

Supplement (DFARS)

정부시장 규모는 7천억 불 ($700B) 각 부서마

다 각 주각 시군각대학 각 교육청마다 미리 예산

편성이 되어 있어서 어느 부서를 어느 주지방정부

를 마케팅할까 준비할 수 있다

정부영업은 다른 어느 영업보다 세일즈 싸이클

이 긴 반면 한번 계약하면 장기계약이 유용하고 이

윤이 보장되며 수금 걱정이 없다 정부일지라도 20

년 전 10년 전 5년 전 작년 급격히 변하고 있다

중소기업청(SBA)의 소수기업 우대정책 역시 예전

같지 않고 세계화 추세에 맞추어 과도경쟁을 하고

있다

리테일 (Retail) 사업은 첫째도 장소 둘째 셋째

도 장소인 반면 일반 사업은 특히 정부사업은 첫째

도 관계(Relationship) 둘째 셋째도 관계이다 이

민역사가 짧은 우리 한인교포들은 사회적 단점

(Socially Disadvantaged)때문에 관계면에서 경쟁

력이 떨어진다 많은 한인 15세 2세들이 정부직에

종사하지만 아직 역부족이다

아마도 미 연방중소기업청(SBA)의 소수기업 우

대정책 8(a) 프로그램을 많이 들었을 것이다 많은

한인기업인들 중 대부분이8(a) 프로그램을 잘 활용

해 정부사업에서 성공했고 몇 회사들은 굴지의 회

사로 또는 상장회사로 키워 성공사례로 전해진다

8(a) 프로그램 인증은 미연방중소기업청에서 승

미 정부 조달 시장 (1)

(US Public Sector ProcurementDoing Business with US Government)

글 - 이경석

41

인하며 적어도 2년 이상 사업경력 요구 (유경험 창

업자 면제 가능) 세금보고서 및 개인 재정등 회사

서류 등 많이 간소화 됐지만 아직도 시간투자를 요

한다 8(a) 프로그램은 9년 프로그램이지만 첫 6

개월에서 일년은 인증을 기다리고 현실적으로 8년

프로그램이다

나도 그랬지만 처음에 많은 사람들이 8(a) 프로

그램이 성공의 전부인 줄 알았다

우리가 낚시 또는 사냥을 하려면 라이센스가 있

어야 하듯 정부사업에는 많은 종류의 라이센스가

필요하다 그중 하나가 바로8(a) 라이센스인데 가

장 중요한 건 35백만불까지 독점계약이 가능하다

독점계약은 경쟁이 없기 때문에 높은 이윤을 창출

할 수 있다 8(a)는 연방 프로그램이고 그외의 각종

계약 라이센스가 있는데 통상적으로 컨트랙 비이클

(Contract Vehicle)이라 부른다 MBEDBE

LDBEWBE 등은 주지방 정부프로그램이고 연방

정부와 비슷하게 각종 계약 라이센스 컨트랙 비이

클(Contract Vehicle)이 있다

많은 한인들이 언어장벽이나 문화적 차이에서

정부사업을 두려워 하지만 정작 뛰어들면 다른 사

업과 크게 다르지 않음을 느낄 것이다 혼자서 모든

걸 감당하려면 어렵겠지만 처음부터 동업을 하던

지 아니면 내가 잘하는 것만 하고 다른 회사와 협력

하면 서로 상호이익을 낼 수 있다 한국의 대기업

이 소기업의 하청을 받는 것을 보지 못한 우리로서

는 이해할 수 없지만 미 대기업의 대부분이 소기업

의 하청을 환영하며 정부에서 또한 권장한다

나 역시 우리 한인들 중 창업근성이 있으시면

내 경쟁자가 될지라도 정부사업을 극구 권하고 싶

다 3P Persistent (끈기) Patient (인내) Pas-

sion (열성)이 있으시면 분명 성공할 수 있다

미 연방중소기업청 법에 의해 대기업은 전체 계

약의 최소 23 이상을 소기업에게 하청

(Subcontracting)을 줘야 하며 정부 역시 23 이

상 소기업과 계약해야 한다

위의 23 소기업 계약목표에는 여성기업 소수

기업 상해군인기업 미개발지역기업 등의 부분 목

표가 있다 알래스카 원주민 기업은 슈퍼 8(a) 프로

그램을 적용 일반 8(a) 프로그램의 제한을 받지 않

는다

만일 가능하면 주변에 정부공무원과 친분관계

를 유지하라 가까운 주정부 지방정부 (교육기관)

연방정부 (워싱턴 디씨 지역 장점)중에서 한 두 부

서만 공략한다 정부 웹사이트를 사용하고 각 부서

의 미션 및 조직을 파악한다 많은 곳에서 무료세미

나 무료 상담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미국의 공공시장(Public Sector Market)은 거

대하다 연방정부와 주정부 외에 85000 지방정부

가 있으며 2005년 전체 IT 예산만도 $175억불

그중 $85억불이 연방 $74억불이 주지방 $8억불

이 K-12 그리고 $9억불이 대학에 나누어져 있다

공공사업은 다른 일반사업과 달리 법에 의해 반

드시 공정하고 열린 경쟁을 요구하며 공공기관 역

시 법에 의해 납세자에게 입찰 및 제안서에 필요한

모든 정보 (예산 구매계획 방법 등등hellip)를 제공해

야한다

장점 중 하나인 정부시장은 많이 안정적이다

불황일지라도 큰 영향없이 대체적으로 생존할 수

있다 다른지역에 비해 워싱턴 디씨 메트로는 크게

경기를 타지 않는 이유이다 많은 사람들이 캘리포

니아의 샌호세를 실리콘밸리로 모든 테크날러지 회

사가 모여 있다고 생각하지만 워싱턴 디씨 메트로

지역에 더많은 테크날러지 회사가 있다 왜냐하면

80 이상의 연방정부 계약이 이곳 워싱턴 디씨 메

트로 지역에서 성사되기 때문이다 우리가 살고 있

는 바로 이곳이다 아마도 전세계의 정치 경제 사

회 문화 등등 적어도 연락 사무소가 있는 도시는

이곳 워싱턴디씨 메트로 밖에 없을 것이다 이 지역

에 오래 산 사람이라면 인구증가 및 주택경제를 보

더라도 쉽게 짐작할 수 있다

Public Sector 정부에 영업하기는 시작부터 엄

두가 나지 않고 막연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정부

의 조직이나 방법 및 구매법을 이해하고 나면 이시

장 만큼 흥분되고 우리같은 소수 한인민족에게 공

정한 시장임은 틀림없다 많은 한인기업인들이 정

부시장에서 성공한 예가 수 없이 많으며 지금도 주

42

변에 다방면에서 정부시장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때 그들을 운이 좋은 사람이다 부자 가족이 있다

라고 생각한 나 자신이 매우 부끄럽지만 이 세상에

하나님의 사랑말고는 공짜가 없듯이 그들의 수고와

노고는 이루 말할 수 없다는 걸 이제야 깨달을 수

있다

정부시장은 거대하며 흥분되는 시장임이 틀림

없다 그래서인지 더 많은 인내 끈기와 열정을 요

구한다

여기 7가지 쉽게 시작할 수 있는 팁을 소개한다

첫째 각 정부의 웹사이트를 방문하라

부서마다 미션과 비젼을 이해하고 그부서의 구

매 계획을 파악 이왕이면 누군가 아는 사람을 찾고

그 부서의 전략 및 문제와 필요를 알고 해결방안을

제안할 수 있어야 한다

둘째 ldquoHow to Do Businessrdquo에 자세하게 설명

되어 있다

세째 벤더 또는 컨트렉터로 등록하라

네째 부서 또는 관계기관에서 개최하는 세미나

에 참석하라

다섯째 워싱턴 디씨 메트로 지역 주지방교육

정부는 6월말 연방은 9월말이 회계년도이며 선거

정치 또는 임기에 관심을 가지라 정부 영업 싸이클

은 매우 정치적이다

여섯째 공무원 모임등 단체에 참여 네트워킹

및 관계를 만들고 유지 보수하라

영업 싸이클이 길기 때문에 손님을 애인처럼 대

해야 한다 잡아 놓은 물고기로 착각하면 금물이다

일곱째 욕심은 금물이다 혼자서 다 하려고 하

지마라 하나님께서 적어도 하나의 은사를 주셨듯

이 자기 은사에 중점을 두고 하청이든 동업이든 팀

워크가 매우 중요하다 경쟁업체라 할지라도 같이

일하라

예) 연방 항공국에 한인 기술자가 있다는 말을

듣고 만난 후 흑인 책임자를 소개받고 3년 동안 그

녀에게 전화 및 방문 생일이면 꽃 연말이면 작은

선물등 그러는 동안 아무런 비지니스도 없었다 그

녀가 지쳤던지 귀찮은지 3년이 지나서야 작은 일을

소개받고 한발을 디뎠다 우습게도 그녀가 책임하

는 프로젝트는 경쟁자에게 졌지만 그녀의 소개로

시작한 프로젝트는 전혀 다른 부서지만 5년 장기계

약을 받아 잘 진행하고있다

아이러니하게도 지금은 그녀에게 전처럼 대하

질 않는다 왜냐하면 경쟁자에게 진 그녀의 프로젝

트 때문이다 기대를 많이 했기에 실망이 컸지만 지

금은 후회가 된다 우리가 경쟁자에게 진건 그녀의

책임이 아니다 우리가 부족함인데 이렇게 감정이

개입되면 후회를 하게된다

예) 매년 9월 30일이면 주말일지라도 대기근무

한다 3년 전 토요일 새벽기도예배 후 회사에 출근

하여 수십 통의 이메일을 연방 구매관에게 보내며

필요하면 언제든지 연락하라고 했다 몇 시간만에

3개의 계약을 받았다

그 중 하나는 육군 부대의 조경 계약이다 알러

지를 핑계로 잔디 한번 자른 적 없는 나였지만 구

매관의 전화에 할 수 없다는 말 대신 잠깐 기다리라

고 하고 한인 업소록을 뒤져 오래 전에 한 번 통화

했던 조경회사에 연락하여 두 시간 만에 십 만불이

상의 계약을 따내어 지금도 계속해서 일하고 있으

며 조만간 부대 전체 조경을 계약할 예정이다

이와같이 한인 조경회사에게 도움을 줄뿐더러

그 한인 조경회사 역시 좋은 서비스로 인정받아 높

은 평판을 만들었다 그 높은 평판은 또 다른 좋은

계약을 따내는데 큰 기여를 했다 보안상 자세히 설

명할수 없지만 복음성가에 ldquo작은 불꽃 하나가 큰

불을 일으키어helliprdquo 가사처럼 작은 계약이 큰 중요한

계약을 따낼 수 있었다

43

떨기나무 책 소개

이 책은 3500년 전 출애굽의 현장을 찾아낸 탐험의 기록이자 살아

계신 하나님에 대한 놀라운 탄성으로 가득 차 있다 출애굽의 비밀이 밝

혀지는 놀라운 탐험의 현장을 따라가는 것도 흥미진진하지만 탐험의 과

정 중에 아라비아에서 생활하면서 겪은 특이한 경험담과 특별한 간증을

읽는 재미도 흥미롭다

물론 시내산이 여기에 있든 저기에 있든 별로 흥미를 못 느낄 수도

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어쨌든 이 책을 읽고 나면 성경은 일점일획도

변함없는 사실을 인정하게 된다는 것이다 구약 성경의 주 무대였던 곳

의 삶과 문화를 살갑게 조명하고 있는 이 책이 앞으로 구약 성경을 이해

하는 데 커다란 도움을 줄 것이다 성경의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이와 같은 모험을 한 사람이 우리와 같은 평범한 크리스천이었다는

사실만으로도 충분히 흥분될 만한 일이다 그 가족의 탐험기가 손에 땀

을 쥐게 하는 것은 그에게서 신앙의 야성을 맛볼 수 있기 때문이다

마케팅에 물든

부족한 기독교

책 소개

마케팅 교회의 모습을 철저하게 진단하고 비판하며 그 대안을 모색한

책 마케팅 현장에서 잔뼈가 굵다시피한 저자는 마케팅의 본질이 무엇인지

를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교회가 마케팅에 물든 모습 즉 마케팅 교회의 현

실에 대해 남다른 감각을 가지고 마케팅 교회란 무엇인가에 대한 핵심을

보여준다 특히 『구도자 예배』와 『목적이 이끄는 삶』으로 현대 문화에

걸맞은 목회의 영웅으로 존경과 모방의 대상이 되었던 빌 하이벨스 목사와

릭 워렌 목사의 목회 철학에 대한 해부와 비판적 평가는 마케팅 교회에 대

한 경각심을 불러 일으킨다

1월의 추천도서

추천도서 I

추천도서 II

저자 김숭학

저자 옥성호

어 느

휄로쉽의

발행인 김원기 편집위원 오장석 이연일 오진이 지용한 복진웅 이창환 안선희 인쇄 KOREA Monitor

MD Campus 18901 Waring Station Rd Germantown MD 20874 Tel (301) 444-3100 Fax (301) 444-3115 VA Campus 1439 Shepard Dr Sterling VA 20164 Tel (703) 4445634 Fax (703) 4440567 httpwwwfellowshipusacom

1월 1일(화) - 5일 (토) VA 캠퍼스 새벽부흥회

1월 3일(목) - 5일 (토) MD 캠퍼스 저녁부흥회

1월 5일 (토) - 19일 (토) 영어회중 필리핀 단기선교

1월 9일 (수) 수요성경대학 개강 - 복음서 AWANA 개강 (MD)

1월 16일 (수) 수요성경대학 개강 - 예언서 (VA)

1월 18일 (금) - 19일 (토) 금식수양회 (포토맥 팍 캠프)

1월 26일 (일) 휄로쉽 한국학교 봄학기 개학

아래 사진은 사역자 훈련반 학생들이 사역훈련으로 주차 안내

봉사를 하고 있는 모습이다 그런데 지금 이들이 지시하고 있

는 바는 맞는 답에 동그라미를 하세요

1 왼쪽으로 가세요

2 오른쪽으로 가세요

3 일단 정지

4 후진만 하지 마세요

5 기사 맘대로 하세요

크리스마스 유치유치부 발표회 시간 중에 핸드벨을 연주하자

송상록 집사 아들 민영(Jeremy)의 확고한 메시지

lsquo나는 조용한 것이 좋아요rsquo

Page 5: 2008-1 NCFC 우리 하나 되어

5

6

2007년 성탄절은 기쁨과 더불어 묵상의 밤을

보냈다 12월 23일 주일 예배에서는 유치 유년부

아이들의 성탄절 발표가 있었고 24일 성탄 이브

예배에서는 티모시 학생들의 바디워십과 성가대의

찬양 티모시 오케스트라의 공연이 이어졌다 나이

에 맞게 나름대로 성탄절 기쁨과 감사를 표현한 시

간들이었다 바라보는 교우들의 가슴에도 기쁜 마

음과 감사의 찬양이 가득했다

그런데 기쁜 마음과 더불어 성탄절의 주인공인

예수님을 묵상하는 시간 또한 잊지 않았다 메릴랜

드 캠페스에서 있었던 성탄절 이브 예배에는 촛불

점화와 더불어 세상에 빛으로 오신 예수님을 기억

하며 성탄절 찬양과 함께 예수 그리스도 탄생의 의

미를 되새겼다

글 - 오장석

성탄절 아침에는 버지니아 캠퍼스에서 예배가

있었는데 이 자리에서는 성경말씀을 중심으로 예

수 그리스도의 생을 되돌아보았다

ldquo초대교회 교인들은 예수 그리스도 생애를 나누

어 따로따로 기념하지 않았다 그들에게 있어서 예

수 그리스도는 그의 삶 전체로 기억되어졌고 기념

되어졌다rdquo고 강조한 김원기 목사는 예수 그리스도

의 탄생에서부터 십자가상의 죽음과 부활 그리고

다시 오실 예수님에 대한 소망까지 우리에게 있어

예수 그리스도의 의미가 무엇인지 돌아보았다

말씀을 읽고 묵상하며 기도하는 가운데 성탄절

을 기뻐하고 감사해야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느끼

고 마음에 선명하게 새기는 시간이 되었다

7

8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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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12

나는 네 형제의 막내로 태어났다 내가 태어난

지 얼마 안 되어 아버지는 어머니에게 네 명의 자

식들을 남겨두고 돌아가셨다 1970년 어머니는 용

감하게 자식들과 조국인 한국을 떠나는 결단을 내

리셨다 메릴랜드 주의 프레데릭(Frederick)에 도

착한 어머니는 그 당시 지역에서 얼마 되지 않는 한

국인 중의 한 명이었다 낯선 곳에서 혼자 어머니는

살아남는 법을 배우셨다 식구들과 다시 합칠 날을

준비하면서 주중에는 재봉사로 주말에는 웨이트리

스로 주 7일을 일하셨다

1973년 어머니는 네 자식과 같이 살 집을 마련

하셨고 자식들을 불러들일 충분한 돈도 모으셨다

그리고 1년 뒤 할머니도 미국으로 초청하셨다

1980년 대 어머니는 하나님을 만나셨다 어머니는

I was born as the youngest of four

children Shortly after I was born

my father passed away leaving my

mother to take care of her children

in South Korea In 1970 my mother

Sook Ja Won took the bold step of

leaving her children and her coun-

try She arrived in Frederick

Maryland as one of few Korean

adults in the area Alone and unfa-

miliar to the area she learned how

to survive In addition to her full

time job as a seamstress she

worked as a waitress on the week-

end She worked 7 days a week to

prepare for the day when she can

be reunited again with her family

In 1973 she reached her goal of

having a house and enough savings to bring

her four children over And a year later my

grandmother was brought over as well How-

ever during the 80rsquos my mother found God

She stopped working on weekends and de-

voted herself to serving the only living God

She was a faithful woman as she tirelessly

helped pioneered the Frederick Baptist Church

and Anna Prayer mountain during their early

beginnings

As with most Korean Americans one

phrase I heard most in my life was this I

came here for your education so you can make

a lot of money and live well Because of this I

아메리칸 드림은

너무 작다

로렌 커닝햄과 같이 찍은 가족 사진 (위쪽ndash 로렌 커닝햄 원종호 선교사 아내

Kris 아래쪽 Megan Rachel James)

우리 가족은 이제 예전만큼 돈을 가지고 있지 않다 그러나 우

리는 지금 하나님의 열방을 향한 마음과 우리의 유산인 열방

을 가지고 있다

For more information IT missions wwKonaITcom

글 - 원종호 선교사

13

주말에 일하는 것을 그만두시고 살아계신 유일하

신 하나님을 섬기는데 헌신하셨다 어머니는 프레

데릭 침례교회가 세워질 때와 안나산 기도원의 초

기시절에 지치지 않고 도우셨던 신실한 신자셨다

미국에 사는 대부분의 한인이 그렇듯이 내 인생

에서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은 ldquo나는 너의 교육을 위

해서 이곳에 왔다 그러니 너는 돈을 많이 벌어서

잘 살아야한다rdquo였다 이것 때문에 나는 컴퓨터 사

이언스를 전공했다 1988년 대학을 졸업하고 나는

아주 저돌적으로 lsquo돈을 많이 벌기rsquo라는 목표를 향해

달려갔다 하나님의 은혜와 도우심으로 나는 많은

목표를 이룰 수 있었다 어떤 주말에는 외출했다가

코르벳(Corvette)을 가지고 돌아온 적도 있었다

아내는 그다지 감동하지 않았지만 내가 그 차를 얼

마나 가지고 싶어 했었는지 알고 있었다 그 당시

우리는 볼보(Volvo) 자동차 딜러에 가서 S80 모델

을 현금으로 사서 몰고 올 정도로 재정상태가 좋았

다 우리의 인생은 내가 아메리칸 드림이라고 상상

했던 것에 근접해 있었다

2000년 아내와 나는 3명의 자녀를 두었고 우

리가 꿈꾸던 집을 살 준비가 되어 있었다 2년 반

동안 lsquo아메리칸 드림rsquo 집을 찾아 헤맸다 부동산 중

개인을 미치게 만들 정도였지만 우리는 신경 쓰지

않았다 우리가 살 집은 우리 아이들이 자라날 집이

었고 완벽해야 했다 2003년 우리는 마침내 노스

포토맥에서 완벽한 집을 찾아냈다 8000 스퀘어

피트에 10개의 방과 3개의 차고가 있는 집이었다

바로 우리가 찾던 집이었다 하나님은 신실하시고

자비로운 분이셨다

그러나 우리가 새 집으로 이사한지 3개월 후 아

내와 나는 하나님께서 우리가 세계선교를 가기를

원하신다는 것을 느꼈다 성령님이 너무도 강하게

움직이셔서 우리는 예수전도단(YWAM)에 있는 친

구에게 연락을 취했다 선교를 가기에는 lsquo적절한rsquo

때로 보이지 않았다 그 당시 아내는 박사과정을 밟

고 있었고 아이들은 모두 사립 기독교학교에 다니

고 있었다 선교사들을 지원하고 있었던 것은 물론

나 또한 휄로쉽교회에서 안수집사로 신실하게 섬기

고 있었다 또한 장모님도 우리와 함께 살고 계셨다

우리의 가족과 친구와 내가 살아온 인생을 떠나는

studied Computer Science and graduated in

1988 I was very aggressive in achieving my

goal ndash making a lot of money Through Godrsquos

grace and favor I achieved many goals One

weekend I even went out and came home with

a Corvette My wife was not too thrilled but

she understood how much I have always

wanted one By this time we were in a good

financial standing where we could walk into a

Volvo dealer and buy a S80 in cash and drive

it off the lot Our lives were close to what I

have imaged an America dream would be

By year 2000 Kris and I had 3 kids and

were ready for the house we have been

dreaming about We searched for our

lsquoAmerican Dreamrsquo home for 2 frac12 years We

drove our realtor crazy but we didnrsquot care We

knew this was the house we will be raising our

children and it had to be perfect

In 2003 we found that perfect house in

North Potomac It was 8000 sq feet with 10

rooms and 3 garages It was the house we

were looking for God was faithful and gra-

cious However after 3 months of moving into

our new home both my wife and I felt that God

wanted us to go into world missions The Holy

Spirit moved so strongly we contacted our

friend in Youth With A Mission (YWAM) The

timing did not seem lsquoconvenientrsquo By this time

my wife was enrolled in a PhD program and

our children were in a private Christian school

I was also serving faithfully at NCFC as an or-

dained deacon - not to mention all the mis-

sionaries we were supporting Also my

mother in law had moved in with us It wasnrsquot

easy to leave our families friends and the life

we had but once we had few confirmations we

knew we had to obey The crucial moment

came when Pastor Jamie encouraged and chal-

lenged us to obey and take risk for Jesus

14

것은 쉽지 않았다 그러나 몇 가지 확증을 받고나서

우리가 순종해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 김원기 목사

님이 우리에게 순종하고 예수님을 위해서 모험을

하라고 도전하시고 격려하셨을 때가 결정적인 순간

이었다

2004년 장모님을 포함하여 우리 전 가족은 하

와이의 코나에 있는 예수전도단으로 떠났다 나의

첫 번째 프로젝트가 기다리고 있었다 그 당시 나는

이 프로젝트의 중대성에 대해서 이해하지 못했었다

하나님의 은혜로 6주 만에 프로젝트를 끝낼 수 있

었다 세계 전역에 흩어져있는 예수전도단의 데이

터베이스를 모아서 그것들을 하나의 중앙 데이터

베이스에 모으고 예수전도단의 첫 번째 정보처리

시스템(University Student Record System)을 만

들었다 이 과정에서 나는 예수전도단의 창시자인

로렌 커닝햄(Loren Cunningham)과 모든 다른 국

제 지도자들을 만날 수 있었다 로렌 커닝햄이 나에

게 했던 첫 번째 질문을 기억하고 있다 ldquo당신은 누

구십니까 우리는 지난 15년간 이 시스템을 구축

하는데 계속 실패하고 있었습니다rdquo 하나님을 찬양

합니다

현재 아내는 아이들을 홈스쿨링 하고 있고 장

모님은 타고난 친절과 전도의 은사를 가지고 우리

가족과 열방대학(University of Nations)을 섬기시

고 있다 아내는 또한 제자훈련학교와 예수전도단

의 다른 학교에서 가르치는 일도 하고 있다 나는

최고집행 위원회(장

로회)의 멤버와 코나

열방대학의 회계담당

자로 임명되어 일하

고 있다 코나 캠퍼스

의 모든 부서와 사역

지도자들의 회의에

의장을 맡는 것 또한

나의 책임이다 지난

4년간 나는 열방대학

의 국제 자문위원회

(International Advi-

sory Board)의 멤버

로서 섬겨왔다 그러

By 2004 our entire family (including my

mother in law) flew to YWAM in Kona Hawaii

My first project awaited me At the time I did

not understand the magnitude of the project

With Godrsquos grace Iwas able to finish the pro-

ject in 6 weeks I combined the database

around the world and combined them into one

central database and created YWAMrsquos first

University Student Record System Through

this process I was able to meet the founder

Loren Cunningham and all the other interna-

tional leaders I remember the first question

Loren asked me Who are you We have been

trying unsuccessfully to come up with this

system for the past 15 years Praise God

Today my wife home schools our children

and my mother in law supports our family and

the University of the Nations in her natural

gifting of hospitality and evangelism Kris also

teaches in Discipleship Training School and

other schools on the base I have been ap-

pointed as a member of the executive council

(Eldership) and the Treasurer of University of

the Nations (UofN) Kona My responsibilities

also include chairing meetings for all depart-

ment and ministry leaders on Kona campus

For the past 4

years I have

been also serving

as a member of

International Ad-

visory Board for

the UofN But my

greatest joy is

calling up the IT

missionaries from

all around the

world When I

began this jour-

ney 5 years ago I

열방대학 전경

15

나 나의 가장 큰 기쁨은 전 세계에 있는 lsquo정보 기술

(IT Information Technology)rsquo 선교사를 불러

모으는 것이다 5년 전에 이 여행을 시작했을 때만

해도 코나 캠퍼스에서 내가 유일한 IT 선교사였

다 현재 우리는 예수전도단의 첫 번째 IT 선교사

팀을 가지고 있는데 하나님께서 수 천의 IT 선교

사를 보내 주실 것을 믿고 있다

하나님께서 예수전도단에서 하신 모든 일 말고

도 나는 하나님께서 현지 교회와 세계 선교를 그리

스도 안에서 이끌고 갈 한인 15세와 2세를 부르시

고 계신다고 믿고 있다 로렌 커닝햄과 예수전도단

의 한인 지도자들이 모인 작은 그룹은 이러한 사실

을 전하기 위해 미국 서부와 동부를 여행했다 나는

내가 코리안 아메리카인(Korean-American)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우리는 두 개의 문화를 다룰

수 있도록 준비되어져 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

용하실 수 있다 나는 이것이 바로 하나님께서 현재

175개의 나라에 한국인들이 살 수 있도록 허락하

신 이유라고 믿고 있다 우리 가족은 이제 예전만큼

돈을 가지고 있지 않다 그러나 우리는 지금 하나님

의 열방을 향한 마음과 우리의 유산인 열방을 가지

고 있다

한인 1세는 우리에게 한 세대 안에 언어도 문화

도 모르는 나라에 어떻게 교회를 세웠는지 보여주

었다 이제 우리는 예수님을 위해 온 세계에 교회를

세우기를 원한다 1세는 우리에게 어떻게 열심히

일했는지를 보여주었다 이제 우리는 예수님을 위

해서 열심히 일하기를 원한다 1세는 우리에게 어

떻게 절대로 포기하지 않았는지 보여주었다 우리

는 예수님을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1세는 아메리칸 드림이라는 목표를 위해 우리

를 잘 준비시켜 주었다 그러나 우리는 그것에 만족

하지 않는다 이제는 전 세계를 이끌고 갈 지도자로

서 하나님이 코리안 아메리칸을 위해 준비하신 꿈

을 향해 나가자 2세 3세 4세가 계속해서 나아갈

수 있도록 준비하자 아메리칸 드림은 너무 작다

하나님께서 세계의 무대로 우리를 부르시고 있다

이제 우리의 시간이다 이것이 우리의 운명이다

was the only IT missionary on our campus

Currently we have ourfirst IT missionary

team in YWAM Now I am believing for a thou-

sand IT missionaries

But apart from all what God is doing in

YWAM I believe God is calling forth the 15

and the 2nd generation Korean Americans into

the leadership in the body of Christ ndash both in

local churches and in world missions Loren

Cunningham and a small team of Korean

YWAM leaders had travelled through west and

east coast of US sharing this truth I am

proud to be a Korean American We have been

equipped to handle two cultures God can use

us I believe this is the very reason why God

allowed Koreans to live in 175 nations cur-

rently Today our family does not have money

as we used to but what we do have is Godrsquos

heart for the nations and the nations as our

inheritance

The first generation Koreans showed us

how to establish churches in one generation in

a country they did not know the language and

the culture we now want to establish churches

all over the world for Jesus The first genera-

tion showed us how to work hard we now

want to work hard for Jesus The first genera-

tion showed us how to never give up We will

never give up on Jesus

First generation did well preparing us for

the goal of the American dream but we are not

satisfied Now release us to the dream God

has for the Korean Americans as leaders

around the world Let us prepare for the mo-

mentum of the 2nd 3rd 4th generations of Ko-

rean Americans The American dream is too

small God is calling us to the platform of the

world This is our time This is our destiny

16

어려서부터 호기심도 많고 욕심도 많았던 저는

누가 가르쳐주지 않아도 혼자 알아서 lsquo무엇이든 잘

하는rsquo 그런 아이였습니다 1남 2녀 중 중간이다 보

니 포기하는 법도 참아야하는 법도 그리 힘들지

않게 알아 버렸습니다 첫째라는 이유로 어른들의

사랑을 독점해버린 언니와 막내아들로 느즈막히 태

어나 엄마 아빠의 사랑을 모두 뺏어가 버린 것만 같

았던 제 동생 다른 형제들보다 무엇이든 두 배로

더 잘해야 부모의 눈에 띌까 싶어 코피를 흘려가며

공부를 하는 한이 있어도 절대 꿀리지 않으려 억척

을 떨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노력을 하면 할수

록 전 관심 밖의 그런 존재처럼 식구들은 ldquo저 아이

는 원래 알아서 잘해rdquo란 식으로 아무도 돌아봐 주

지 않았습니다 그때 부모님에 대한 섭섭함이란

한참 예민한 사춘기로 접어들며 하루가 멀다하

게 부모님과 말다툼과 몸싸움도 서슴치않고 달려드

는 정말 lsquo못된 아이rsquo가 되어갔습니다 그럴수록 제

마음은 더욱 더 텅 비어만 갔고 아무리 많은 친구

를 사귀어도 하루 2시간씩 잠을 자며 아르바이트

로 주머닐 채워 봐도 제 마음은 언제나 끝없는 목

마름에 허덕이고 있었습니다 16살 때부터 부모님

으로부터 독립하게 되어 lsquo세상엔 정말 아무도 없어

난 아무도 믿지 않아 난 나 혼자 뭐든지 할 수 있

어 이제부턴 나 자신만 믿고 살거야rsquo란 어리석은

생각으로 식구들과도 연락을 끊은 채 세상에 발을

디뎌 놓았습니다

전 항상 외톨이란 생각에 더 씩씩하게 제 스스

로를 위로해가며 나의 약함이 들킬까 겉으론 강한

척 아는 척 있는 척 아무리 힘든 일이 닥쳐와도

눈물 한 방울 흘릴 줄 모르는 그런 냉혈인간과 같은

모습으로 자꾸만 변해 갔습니다 그렇게 내 계산대

로 내 생각대로 오만함에 빠져 살다보니 아무 생

각 없이 어린 나이에 결혼을 하게 됐고 아이를 낳

고 결혼 3년 만에 이혼에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

별거 중에도 계속해서 일을 하지 않으며 돈을 요구

해오던 남편은 심지어 아이와 저를 죽이겠다는 협

박에 이르기까지 반정신이 나간 사람처럼 저와 아

이를 괴롭히기 시작했습니다

겉으로 보기엔 완벽하기만 했던 내 인생에 lsquo실

패rsquo란 오점을 남긴 시댁식구들과 남편에 대한 증오

심에 저도 lsquo그래 거지같은 인생 어디 해보자 너

희들 모두 내가 받은 만큼 딱 두 배로 돌려 줄 거

야rsquo라고 사람에 대한 아니 한 번도 날 눈여겨 봐

주지 않은 세상에 대한 분노심으로 가득 차 버렸습

니다

하지만 정말 실수가 없으신 하나님은 벌써 모든

것을 예비하시고 교만한 제 손에 쥐어져 있던 모든

것들을 하나 하나 끊으셨습니다 나의 지식도 재산

도 희망도 미래의 꿈들도 내 손으로 일구어놓은

모든 것들이 순식간에 안개처럼 희미해져 버렸습니

다 전 그제서야 바닥에 주저앉아 하나님을 찾았습

니다 ldquo주님 이제 어쩌라고요 저더러 어쩌라고

요rdquo 그때 하나님이 절 찾아 주셨습니다 ldquo내 딸아

지금의 저는

행복합니다 Christy Lee (VA)

17

사랑하는 내 딸아 내가 너를 사랑하노라 내가 너

를 죽기까지 사랑하노라 내가 네 손 잡아주리라rdquo

ldquordquo 아무런 말도 할 수 없었습니다 가슴이 너무

아파 아무런 말도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회개

의 눈물과 함께 내게 있던 모든 두려움들이 아픔들

이 슬픔들이 마치 눈이 녹아내리 듯 모두 씻기어져

내렸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으로 가슴이 벅차올라

마르지 않는 샘물같이 내 메마른 가슴에 흘러넘치

기 시작했습니다

그날 이후 전쟁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라 하신

말씀대로 모든 것을 내려놓고 오직 주님만을 사모

하며 주님께 기도로 매달리기 시작했습니다 내가

가장 힘들 때 내 손 잡아주신 주님 하나님 안에

거하며 값없이 누린 마음에 평안 나를 죽기까지

사랑해주신 주님이 있다는 걸 안 이후 전 천국의

사랑을 맛보게 되었습니다 오직 하나님과 나만의

아가페 사랑을 말입니다

모든 것을 내려놓자 하나님이 주인 되신 나의

삶은 차츰 차츰 변해갔습니다 심한 대인기피증을

보이던 어린 아들이 이젠 하나님을 찬송하며 밝은

웃음으로 매일 매일 주일을 기다립니다 우릴 괴롭

히던 전 남편도 새로 결혼을 한 후론 연락이 없어졌

고 연락을 끊고 살던 제 가족들과도 주님의 사랑으

로 회복시켜 주셨습니다

싱글맘이란 타이틀이 생겼지만 주님 안에서 쓰

임 받는 종으로 하나님의 일꾼으로 살길 원합니다

최근 다녀온 트레스 디아스로 인해 하나님께 더욱

가까이 나아가게 되었습니다 이제 제게 알려주신

주님의 사랑을 세상에서 저처럼 상처받은 영혼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매일 밤 듣지 못하는 귀를

보지 못하는 눈을 띄어주시길 기도합니다

난 행복합니다

세상에서 얻을 수 없는 주님의 평안이 내 안에

가득하기에

나를 치유하신 주님

나를 사랑하신 주님

나도 주님을 사랑합니다

아멘

완전히 헌신된 크리스천이 된다는 것은 많은 소

망과 믿음을 필요로 한다 예수 그리스도를 알기 전

나는 삶에 대해 매우 비관적이었고 거대한 불안감

으로 가득했었다 잘못된 친구들과 어울리기 시작

했고 물질적인 것에서 삶의 만족을 찾으려고 했다

교회에 출석하고 수년간 교회의 수련회에 다니는

것으로 나는 언제나 내 자신을 lsquo크리스천rsquo이라고 생

각했다 하나님이 계시다고 확신하지도 못하면서

믿음의

가장 큰 이득 Lauren Kang (9학년 VA)

Becoming a fully dedicated Christian takes a lot

18

말이다

2006년 여름 도미니카 공화국으로 단기선교를

다녀오면서 나는 처음으로 어떤 목적을 위해 모든

사람들을 이 땅에 두신 진짜 하나님이 계시다는 것

을 깨닫기 시작했다 2007년 여름 나는 텍사스와

멕시코로 예수전도단(YWAM)의 단기선교를 거의

3주간 다녀왔다 그렇게 오랫동안 집에서 떠나 있

었던 적이 없었기 때문에 나는 주님께 더 초점을

맞추게 되었고 큰 방해 없이 그 분의 말씀을 따를

수 있었다

텍사스에서의 두 번째 밤 초청강사가 자신의

십대 시절에 있었던 일을 간증했다 그녀가 겪었던

거식증 나쁜 친구들과 좋지 않은 행위들을 하는 것

등 많은 부분이 나 자신 또한 겪고 있었던 것이었다

그녀의 간증은 이런 옳지 못한 것들과 싸우고 나를

위해 준비된 주님의 길을 따르도록 용기를 주었다

간증이 끝난 뒤 나는 한 시간여 동안 하나님이 계

신다는 것을 알 수 있도록 어떤 식으로든 나에게

말씀해주시길 간구하였다 그날 밤 나는 내 삶을

그 분의 손에 맡겼다 하나님께서 정말 자신의 오직

하나뿐인 아들을 우리의 수많은 죄를 위해서 희생

하셨다는 것을 보았기 때문이었다

주님께서는 나에게 삶의 의미와 나를 만족시키

는 그분만의 방법을 보여주셨다 그리스도를 알게

된 뒤 나는 좀 더 긍정적인 사람이 되었고 나에게

오는 모든 기회들을 기대하려고 노력하게 되었다

나는 더 이상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천국은 이 땅보다 더욱 더 대단한 곳이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는 너무도 많은 것을 나에게 주셨다

지난 2년간 나는 헌신된 크리스천이 됨으로써 그

분께 보답해드리려고 노력했다 이제 나는 몰래 거

짓말을 하고 있다는 죄책감 없이 나 자신을 크리스

천이라고 부르며 일어설 수 있다 주님 안에서 확실

한 믿음을 가짐으로써 생기는 가장 큰 이득은 내가

영원한 생명을 가졌다는 것을 아는 것이다

of hope and faith Before I came to know Jesus Christ my outlook on life was very pessimistic and filled with a huge lack of security I started turning to the wrong group of friends and materialistic things for satisfaction Ive been attending NCFC and its retreats for many years and always thought of myself as a so called Christian even though I wasnt sure if there was even a God

After going through the experience of missions in Dominican Republic in the summer of 2006 I first started to realize there was a real God who put everyone on earth for a purpose In the summer of 2007 I went to YWAM (Texas and Mexico) for almost three weeks Since Ive never actually been away from home for that long I became more fo-cused on the Lord and following his words without any big distractions

The second night in Texas a guest speaker told us her testimony dealing with her teenage years I found that a lot of things she went through such as anorexia and starting bad habits with wrong friends were what I had experienced too Her words en-couraged me to fight those kinds of things and fol-low the Lords path for me After her session I prayed for about an hour asking God to speak to me in some way to let me know hes there During that night I put my life in his hands because I saw that he really did sacrifice his one and only son for our many sins

The Lord showed me the meaning of life and his own way of satisfying me After I came to know Christ Ive been a more positive person and trying to look forward to every opportunity that comes my way I no longer fear death because I know that heaven is a much more remarkable place to be than on earth

He has given me so much and for the past two years Ive been trying to give back by being a dedicated Christian Now I can also call myself a Christian without feeling guilty of secretly lying and stand up for being one But the greatest benefit of having undeniable faith in the Lord is knowing that I have eternal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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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한마음 겨울 선교 수련회

주제 Amazing Grace

인원 65명

장소 아리조나 나바호 인디언 보호구역

Gray Mt Bible church

일정 12월 20일(목)-12월 25일(화)

인도자 김영채 목사

김 숭 봉 선교사 Daniel amp Ruth Kim SICAPministryhotmailcom PO Box 29 Calbayog City Samar Philippines 63-918-919-8278

Malipayon nga Pasko ug Minuswagon nga Bag-o nga Tuig Merry Christmas and a Happy New Year

무릎선교사 여러분 그간 안녕하셨습니까 지난 몇 개월도 여러분들의 기도와 헌신은 성령의 능력을 통해 저희와

씨캅사역 위에 은혜의 증거들을 남기셨습니다

9 월에는 대학 때 친구인 시애틀 형제교회의 김문주 목사님이 오셔서 모듈 강의를 해

주셨습니다 오랜 만에 옛 친구와 만나 맘 터놓고 했던 일주일간의 교제가 저희에겐

너무도 좋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10 월엔 GP 선교회의 연례지도력 회의가 마닐라에서

있었습니다 이 회의를 통해 일 년에 한 번씩 보게 되는 동료 선교사님들과

이사님들을 뵙고 교제하는 것도 회의에 참석하는 큰 기쁨중에 하나인데 이번엔 호스트

하느라 바쁘게만 지낸 듯하여 좀 아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11 월엔 해마다 오셔서 졸업생 사역자들의

세미나를 해 주시는 뉴져지 올내이션스 교회의

양춘호 목사님이 다섯분의 교회 집사님들과 동행해 주셨습니다 오셔서 목사님은

세미나를 집사님들은 새로 개조한 도서실 한 쪽에 자리한 컴퓨터실에 박스에서 막

뜯어 낸 새 컴퓨터 5 대를 설치해 주셨습니다 컴퓨터를 가져 오신다고 하셨을 때

당연히 중고를 가져 오실 것이라는 생각을 했는데hellip 너무도 좋은 컴퓨터라 모든

씨캅 가족들의 감사함과 놀람은 아직도 남아 있습니다 12 월 초에는 이 곳에서 오랫동안 함께 동역하던 베아 선교사를 GP 인도네시아에

계시는 안성원 선교사님의 사역지로 2 년 단기파송을 하였습니다 아직 GP 선교사는 아니지만 GP 와 긴 세월을 동역한

사람이라 우리 GP 선교사를 내보내는 것처럼 뿌듯하였습니다

요즘 계절이 그런지라 지난 일 년을 곰곰히 돌아보는 시간을 많이 갖게 됩니다

일 년 동안 제가 한 일은 별로 없는데 주님이 하신 일은 참으로 많습니다 올

해는 특히 많은 과실의 열매를 보았습니다 처음 이곳에 와 민다나오 섬에서

가져다 심은 두리안(냄새는 지독하게 구린데 맛은 좋은 과일) 모종이 근 9 년

만에 드디어 첫 열매를 맺어 맛있게 먹었습니다 그 밖에도 파인애플 아보카도

람부탄 등등 여러 과일을 수확해 씨캅

가족이 배불리 먹고 더러는 팔기도 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열매는 역시

눈에 보이진 않지만 학생들 속에서 성령의

역사로 맺어지는 변화의 열매일 것입니다

삶의 변화가 별로 없이 빤질빤질하기만 한 어떤 학생들을 보면서rsquorsquo아 저 아이들이

어떻게 주의 사역을 감당할까rsquo했는데hellip 역시 제가 할 수 없는 일들을 주님은

하셨습니다 혼자 하던 금식을 처음으로 졸업반 학생들을 협박()하듯 함께

했는데hellip lsquo과연 처음하는 3 일 금식을 아이들이 해 낼수 있을까rsquo 하는 걱정을

뛰어 넘어 오히려 성령의 역사가 그들에게 임하는 계기가 되었고 몇몇 아이들의

삶의 큰 변화가 오기 시작한 것입니다 옆의 사진들은 다른 사람이 찍어준 겁니다

정말 저도 하기 힘든 시멘트 바닥에

무릎 꿇고 울며 기도하는 아이들의

사진을 나중에 보고 얼마나 제 가슴이

벅찼는지 모릅니다 참으로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별로 없습니다 학생들 속에서 역사하시는 성령의 능력만이

저들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확신하였습니다 요즘 사마르섬에 한국에서 투자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자투로파라는

나무로 짜는 기름을 이용해 바이오디젤을 생산하는 사업입니다 오랫동안

해 온 기도의 응답이라 여겨져 조심스럽게 여러분들과 나눕니다 이 일을

통해 제가 도저히 이룰 수 없는 것들을 주께서 이루어 주십사하고 기도

부탁을 드립니다 지난 일 년도 여러분들께 무슨 말로 감사했다고 말씀을

드릴 수 있을까요 그저 새해에도 임마누엘의 증거가 여러분들과 가정과 교회와 주변에 이 성령의 능력으로 나타나시길

기도로 보답할 뿐입니다

아내 선교사 코너

10 년 전 사마르 섬에 도착한 후 흔히 얘기하는 선교지와 선교사간의 신혼 기간을 지난 후부터 우리

부부에게 몰려들기 시작한 고민이 있었으니 복음만 가지고는 힘들다는 사실이었다 ldquo금강산도 식후경

이라는데helliprdquo 이런 상황속에 졸업생 사역자들이 교회 개척을 하여도 얼마를 지탱하지 못하고 떨어져 나갔다 대부분

교회에서 목회자 사례를 할 수 없으니 말처럼 배가 고파 견디지 못하는 사역자들이 대부분이고 더욱이 가족이 딸린

사람들은 정말 힘들어 했다 그래도 교단에 속한 사역자들은 조금 나았고 가장 어려운 사역자들이 정글에서 개척을 한

독립교회 사역자들이다 처음엔 개척 후 3 년 간만 한 달에 1000 페소씩(약 25 불) 후원을 해주기로 했다가 3 년을 넘긴

지금도 후원을 계속 해주어야 하는 사역자들이 있다 그것마저 없으면 그들은 정말로 쫄쫄 굶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가끔

씨캅에 올 일이 있어 오게 되면 허겁지겁 음식을 먹는 그들을 볼 때마다 우리 부부는 억장이 무너진다

이 땅에 복음을 전하는 일은 하겠는데 우리에게 무슨 능력이 있어 저들의 삶을 지금보단 윤택하게 하여 주께 드리게 하고

그래서 목회자들이 생활을 유지할 수 있을까 항상 우리를 누르는 짐이요

기도였다 이런 고민을 하기 시작한 후부터 우리 부부는 열심히 아이디어를

짜 보았다 무슨 사업 아이디어가 없을까 이 곳에서 만들어 수출할

품목들은 없을까 하지만 전혀 아이디어는 없었다 왜냐하면 우리는

선교사이지 사업가는 아니기 때문이다 결국 남편은 기도를 바꾸자라는 말을

했다 ldquo주님 우리는 아이디어가 없으니 아이디어를 가진 사업가들을 보내

주시어 이 땅에 투자하여 축복받게 하옵소서rdquo 하자고hellip 그러고 보낸 세월이

근 10 년이다 그래도 계속 그렇게 기도하는 남편을 보면서 참 믿음도

좋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아무리 머리를 굴려도 lsquo누가 이런 척박한

땅에다 투자를 할 것인가rsquo lsquo자기들도 싫다고 나가는 판에 누가 이 땅에 들어

와 돈을 뿌릴 것인가rsquo 감이 잡히질 않았고 정말 그게 될까하는 의심만

세월이 지날 수록 더 커져갔다 그런데 지난 4 월 우리 동네 공항에서 한국사람 둘을 만나게 되었다 한국사람이 들어올 일이 없는 이 곳에서 한국인을 보게

되어 반가와 인사를 하고 얘기를 나누게 되었는데 북부사마르에 자투로파 나무 농장을 시작하러 계약한 땅을 보고나서

나가는 길이라 했다 자투로파는 씨를 얻어 기름을 짜게 되면 그것이 바이오디젤(대체에너지)이 된다는 것이다 한국에서 이

곳에서 잘 자라는 자투로파를 통해 투자를 할 계획이라는 것이다 가끔 한국인은 아니더라도 외국인이 관광사업 한답시고

들락거리다가 나간 것을 몇 번 보아왔던 터라 대수롭게 생각은 안했지만 그래도 자기 회사 사장님이 교인이라는 말에는

혹시나hellip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런데 그 후로 나의 의심을 뒤집고 프로젝트는 일사천리로 진행되기 시작했다 얼마 후 대표

되시는 천성권 사장님 (사진)을 만나게 되었고 그 분도 이 사업을 위해 10 년 이상을 필리핀 전역을 돌다가 사마르 지역을

선택하게 되었다는 얘기와

그 부부도 평신도

선교사로 교회에서

파송까지 받았다는 사실을

알고는 어쩌면 남편의 그

머리 굴리지않는 기도의

응답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요즘은 전에 없이 자주

한국 투자가들이

사마르섬을 방문하고 기회가 되면 집에서 식사대접도 가끔하게 되었다 그 분들을 만나면 남편은 부탁한다 여러분들의

투자를 통해 사업도 잘 되어야 하겠지만 사마르 사람들이 꼭 함께 축복을 받을 수 있도록 해 달라고hellip 아직도 넘어야 할 산이 많다고 남편은 얘기한다 어제도 그 지역에 갔다가 한 현지인에게서 무슨 얘기를 듣고 와서는 깊은

생각에 빠진 남편을 보고 ldquo당신 씨캅 일도 고민할 것이 많은데 싼로께 (농장지역) 일까지 신경을 쓰고 있지요rdquo 했더니 ldquo자기

지금 무슨 소리야 산로께 프로젝트가 곧 씨캅 사역이야rdquo 하는 것이다 이 일이 기도의 응답이라고 믿는 남편은 그 기도의

응답에 또 기도를 거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항상 그가 하는 얘기처럼 우리는 아무 것도 할 수 없지만 기도 하면서

기다리면 하나님은 하실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hellip

김숭봉유영선 선교사 기도제목 1 12 월 말에 올 해를 접고 새해의 계획을 짜는 기도의 시간에 성령의 기름부으심이 있도록

2 1 월 3 일부터 19 일까지 있을 본교회(워싱톤 휄로쉽교회) 영어권 단기선교 사역을 위하여

3 한국인들의 재정적인 투자를 통해 복음의 씨도 함께 저들에게 뿌려지도록

4 본관의 리모델링이 채워주시는데로 조금씩 이루어지고 있는데 기다리는 시간동안 씨캅 가족 모두에게

믿음을 더하소서

22

이지만 일단 감당해야 하는 부위가 넓고 단순 반복

작업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현재 주차 표지판의

녹을 제거하고 새로 칠을 입혀야 하는데 수 십 개

에 달하는 주차 표지판의 녹을 일일이 제거하고

(땅에서부터 12인치까지) 한 번의 칠과 두 번의 코

팅을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여러 사람들의 힘이

절실하다 그래서 현재 건물관리부원의 절반은 건

축 전문가가 아닌 일반 교우들로 구성되어 있다 따

라서 건물관리부의 문은 교인 누구에게나 열려 있

다 관심이 있는 교우는 휄로쉽교회 2층 중보기도

실 옆에 자리 잡은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에서 오

른쪽으로 복도 끝) 건물관리부 방을 방문하면 된다

문의할 경우 전원철 집사 410-984-2294이다

평일에는 각자의 직장 근무가 끝난 후 일을 시

작하고 주말에는 교회 모임이 끝난 후 일을 시작하

는 관계로 건물관리부의 일은 사람들의 눈에 잘 띄

지 않고 새벽 1-2시나 되어야 끝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아무도 없는 공간에서 사역하는 이들에게

ldquo수고하십니다rdquo ldquo감사합니다rdquo 말 한마디는 큰 격

려가 될 것이다 늦은 밤에 전하는 야식 또한 그들

의 수고와 피로를 덜어주는 커다란 힘과 위로가 될

것이다 겨울이 되면 늘 찾아오는 제설작업과 봄에

하는 화단작업 두 작업 모두 신속하게 마치기 위해

서는 무엇보다 여러분들의 많은 동참이 필요하다

이제 교회에 대한 관심과 지지를 몸으로 보일 때가

왔다

ldquo모든 건물은 (새로 지은 뒤) 5년에서 7년 사이

에 문제점이 드러나기 시작합니다rdquo 건물관리부를

담당하고 있는 전원철 집사는 이제 휄로쉽교회도

적극적인 건물 관리가 필요한 시기에 접어들었음을

강조하였다 지난 2001년에 지금의 성전으로 자리

를 옮겼으니 휄로쉽교회 건물도 벌써 7년의 세월

을 지나고 있는 셈인데 전원철 집사의 지적처럼 휄

로쉽교회 역시 현재 수리해야 할 부분들이 여럿 있

다 지붕 창문 외부 창고 마련 및 건물 내 전기 공

사와 같이 전문가의 손길이 필요한 부분도 있지만

차도 도색작업 주차장 주차안내 표지판 작업 건물

내 페인트 작업과 같이 많은 사람들의 손길이 필요

한 부분도 있다 따라서 건물 관리는 어느 특정한

사람들에게 국한된 문제가 아닌 것이다

이제 교회 건물이 정기적으로 보수를 해주어야

하는 시기에 접어든 만큼 건물관리부는 건물 내부

와 외부의 손상된 부분을 수리하고 커다란 문제가

일어나기 전 미리 방지할 수 있도록 휄로쉽교회 내

교우들 중 각 분야의 전문가들로 건물관리부원을

구성하였다 여기에는 지붕 외벽 창문 드라이월

내장 (캐비넷 선반) 타일 전기 페인트 등과 같이

건물에 관련된 대부분이 포함되어 있다

그렇다고 전문가들만으로 많은 일들을 감당할

수 없다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페인트 작업같은

것은 많은 사람들의 손길이 필요하다 기술도 기술

건물관리부 글- 오장석

뒷줄 왼쪽부터 권기환 김성택 신상욱 이수영 맹진형 진대성

앞줄 왼쪽부터 황일하 목사 전원철 김덕규 장로 강동균 안창환 방정훈 왕정식 이창훈

23

예년과 같이 사랑의 조미료로 정성껏 마련한 많

은 음식들로 준비된 맛있는 식사시간을 마친 후 작

은 자로 이 세상에 오셨던 예수님의 탄생을 찬양하

는 시간과 지난 한 해 수업시간과 특별활동 사진 등

을 담은 영상 보는 시간을 가졌다 곧 이어 김원기

목사님의 말씀이 있었고 지난 2005년 2월부터 2

년 동안 장애아동반에서 성심을 다해 사역하다가

부모님이 다니시는 교회로 돌아가는 최나래

(Irene) 교사에게 그리고 5년 동안 매 주일 아침

장애우를 교회로 모시고 오는 유한철 집사에게 감

사패를 증정하는 시간이 있었다

지난 일 년을 회고하며 하고 싶은 이야기를 나

누는 시간에 마음 놓고 예배를 드릴 수 있게 되어

너무 좋다고 얘기하시는 조은의 부모님 특별한 기

도 제목들이 있었는데 응답받고 감사했다는 어스틴

의 부모님 우리의 아이들을 보살펴주는 교사들이

고마워 점심을 먹고 예배에 들어가도록 하기 위해

점심식사 준비를 시작한 상아 어머니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한해를 지켜주신 하나님께서 새해

에도 함께하여 주실 것을 믿고 다 같이 손을 잡고

고요한 밤 거룩한 밤을 부르며 감사의 기도를 드렸

이 지면을 통해 식사기도 해주신 황일하 목사님

예배 시작기도를 해주신 장승민 목사님 그리고 말

씀을 전해주신 김원기 목사님 그리고 매주일 교사

로 도우미로 수고하고 있는 Jean Eng Ginger Li

Hank Lapa Janet Kim Philip Eng Susan Pol-

zak Jisun Lee 임동식 목사님 임도량 집사님 김

신준 집사님 그리고 차량사역으로 섬기시는 유한철

집사님 방인선 성성희(VA) 김연숙(VA) 최성옥

(VA) 집사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특별히 이

날 장소를 제공해 주시고 또 맛있는 음식으로 우리

모두를 행복하게 만들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

로 감사드립니다

(스노우튜빙 Day는 1월 12일에 있을 예정입니다)

저희에게 이르시되 누구든지 내 이름으로 이 어

린 아이를 영접하면 곧 나를 영접함이요 눅948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오아시스 미니스트리(특수부)에서는 2007년도 성탄절 만찬이

12월 15일 오후 6시부터 유한철영연 집사 댁에서 있었다

글 - 이마리아 사모

24

들려 주시는 하나님의 음성

글 - 장승민 목사

성령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은

그분의 음성을 좇아가는 삶이다

유한한 우리와 절대자이신 그분

사이에 실제적인 교제가 성립되

기 위해서는 그분이 우리에게 자

신을 알려 주시는 방법 외에 다른

길이 없다 그분이 우리에게 자신

을 알려 주시지 않는다면 우리가

주장하는 하나님은 전적으로 추

측에 불과하다 생각해보라 그분

이 말씀하시지 않는다면 우리가

어떻게 그분을 안다고 말할 수 있

겠는가

성경 맨 첫 장은 하나님께서

자신이 누구신지 소개한 첫 페이

25

지이다 그 첫 페이지에

서 만나는 하나님은 어

떤 분이신가 말씀하고

계시는 하나님이시다 그

분은 말씀으로 세상을

창조하셨다 아직 빛이란

단어가 존재하기 전 그

분은 빛이란 어휘를 사

용하셔서 말씀하셨다

ldquo빛이 있으라rdquo (창13)

말씀하실 때 빛이 생겨

났고 그 빛은 하나님 보

시기에 좋았다 보시기에 좋았다는 것은 하나님께

서 생각하신 것과 나타나 보여진 것 사이에 전혀 차

이가 없었다는 의미이다 즉 하나님은 생각하시고

말씀하셨다

하나님께서 인간을 창조하실 때 장면은 아주 특

별하다 ldquo하나님이 가라사대 우리의 형상을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그로 바다의 고기

와 공중의 새와 육축과 온 땅과 땅에 기는 모든 것

을 다스리게 하자 하시고rdquo (창126) 성부 하나님

성자 하나님 성령 하나님께서는 서로 의견을 나누

셨으며 합의하셨다 하나님은 자신이 완전하시다는

이유로 생각이나 대화 자체를 배제하시는 분이 아

니심을 알 수 있다

하나님의 음성이 희귀했던 구약시대에도 그분

은 꾸준히 인간과 대화를 시도하셨다 하나님은 아

담과 대화하셨다 하나님은 가인과 대화하셨다 하

나님은 노아와 대화하셨다 신약시대에 이르러 하

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는 가능성은 더욱 확대되

었다 성자 하나님은 직접 육신을 입고 오셔서 하나

님의 음성을 들려주셨으며 이제는 성령 하나님께

서 모든 그리스도인 안에 거하셔서 말씀하시는 시

대가 되었다 ldquo보혜사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 그가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시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시리라rdquo

(요1426)

위의 말씀처럼 성령 하나님의 음성은 성자 하나

님의 음성과 또 성부 하나님의 음성과 다르지 않다

예수님께서 아버지의 음성을 전하러 오셨듯이 성령

님도 예수님의 음성을 다시 기억케 하시기 위해 오

셨다 우스운 발상이지만 만약 삼위 하나님의 음성

이 각각 다르게 우리에게

주어진다면 우리는 어떤

분의 음성을 우선적으로

순종해야 할지 안절부절

못하게 될 것이다 그러

나 이점에 대해서는 염려

할 것이 없다 삼위 하나

님의 음성은 언제나 동일

하시기 때문이다

필자의 삶에 하나님의 음

성이 처음으로 들려진 것

은 신학대학원 졸업반 시

절 함께 성경공부를 하던 동료들과 소망교회 수양

관을 방문했을 때였다 나는 짐을 풀고 숙소에 혼자

남아 잠시 쉬고 있었다 그 때 하나님의 음성이 들

렸다 나는 그 음성을 듣는 순간 그것이 그분의 음

성임을 분명히 알 수 있었다 그것은 들릴 듯 말 듯

희미한 음성이 아니라 많은 물이 일시에 떨어지는

것 같은 우렁찬 음성이였기 때문이다 내가 머물고

있던 건물이 흔들릴 만큼 큰 음성이었다 하나님은

나에게 정확히 이렇게 말씀하셨다 ldquo너의 모든 것

을 나에게 걸 수 있겠느냐rdquo 그 이후 내 삶의 여정

은 그 때 그분의 한 마디에 대한 나의 대답이 되어

야만 했다

당신은 당신 안에 거하고 계시는 하나님께서 당

신에게 말씀하실 수 있다는 이 놀라운 사실을 진지

하게 받아들이고 있는가 당신은 그분의 음성을 들

어본 적이 있는가 정말 들어볼 마음이 있는가 만

약 당신이 그분의 음성을 누리게 된다면 당신의 생

애는 흥분과 놀라운 경험들로 가득 차게 될 것이다

많은 그리스도인들은 이렇게 반문하기도 한다

ldquo우리에게는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에 이르는 방

대한 하나님의 말씀이 있는데 여기에 더 하나님의

음성이 필요하단 말입니까rdquo 찰스 스탠리(Charles

Stanley)는 이런 견해에 대해 지금도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다양한 대화의 길을 열어 놓으신 네 가지

납득할만한 이유들을 제시한다

첫째 하나님께서 구약과 신약시대의 사람들을

사랑하신 것처럼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이다 둘

째 여호수아나 모세나 야곱이나 노아가 그러했던

것처럼 오늘날의 우리에게도 삶을 이끄시는 하나님

26

의 분명하고 세 한 인도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셋

째 믿음의 조상들이 그러했듯이 우리에게도 평안

과 확신이 필요함을 아시기 때문이다 넷째 우리가

하나님을 더욱 알게 되기를 원하시기 때문이다

성경만큼 하나님이 누구신지 또 그분의 뜻이 무

엇인지 확실히 알게 해주는 채널은 없다 기록된 성

경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자신을 소개해주시는 가

장 신뢰할 만한 자료이다 따라서 이 성경을 근거로

한 설교와 묵상은 하나님의 음성이 들려지는 계시

적인 통로임에 틀림없다 여기에 설교자의 무거운

책임이 있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싶다면 성경을

읽으라 사모함으로 성경을 묵상하라 기대함으로

설교를 경청하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삶의 현장은 전체적

이고 일반적인 설교 대지로 다 해결할 수 없는 구체

적이고 개인적인 하나님의 음성이 절실할 때가 참

으로 많다 마치 하나님의 도우심을 애타게 목말라

하며 부르짖는 시편의 호소들처럼 말이다 하나님

께서 과연 나에게 무엇을 진정으로 원하시는지 듣

고 싶을 때가 많다 감사하게도 하나님께서는 그런

우리에게 언제든지 무엇이든지 대화할 수 있도록

허락하셨다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 나눌 수 없는 어

설픈 주제란 없다

성경은 우리가 하나님의 음성을 구할 때 그분의

음성이 성경 이외의 채널을 통해서도 들려질 수 있

음을 말씀하고 있다 하나님의 음성은 표현 그대로

음성을 통해서도 들려질 수 있다 하나님의 음성이

무엇인지 몰랐던 사무엘에게 어느 날 밤 그분의 음

성이 들려왔다 (삼상34) 또한 그분의 음성은 세미

하게만 들려온다고 생각하는 것도 하나의 편견이다

하나님의 음성은 많은 물소리 같고(겔432) 우뢰처

럼(요1228-29) 큰 나팔소리 같이(계110) 위엄

있게 들려올 수 있다 바울이 다메섹에서 들은 하나

님의 음성도 세미한 음성이 아니었다(행94)

하나님의 음성은 꿈과 환상을 통해서도 들려질

수 있다 하나님은 솔로몬에게 꿈에 나타나셔서 물

으셨다 ldquo내가 네게 무엇을 줄꼬 너는 구하라rdquo(왕상

35) 욥은 꿈과 환상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ldquo사람

이 침상에서 졸며 깊이 잠들 때에나 꿈에나 밤의 이

상 중에 사람의 귀를 여시고 인치듯 교훈하시나니rdquo

(욥3315-16) 다니엘도 꿈과 이상을 통해 하나님

의 음성을 들었다(단71) 하나님은 요셉에게 꿈을

통해 여러 번 말씀하셨다(마120 213 219-21)

선지자 요엘은 하나님께서 종말에 이상과 꿈으로

많이 말씀하시게 될 것이라고 예언했다(욜228)

하나님은 우리 주변 사람들을 통해서 또 환경을

통해서 심지어 색깔을 통해서도 말씀하실 수 있다

어느 집회에서 만난 자매는 핏덩어리로 고아원 앞

에 버려져 어린 나이에 입양되어 양부모 밑에서 무

자비한 성적 학대와 마치 노예를 방불케 하는 삶을

살았다 양부모로부터 심한 학대를 당한 날이면 이

불 속에서 ldquo하나님rdquo을 불렀고 그때마다 이 자매의

눈앞에 파란 비취색이 바다처럼 펼쳐지면서 겨우

잠을 이룰 수 있었다고 했다 자신은 남들처럼 방언

이나 하나님의 음성을 들어본 적은 없지만 하나님

을 간절히 부르면 매번 이런 현상이 일어난다며 나

에게 그 의미를 물었다 대화 가운데 나는 이 자매

가 고아원 시절 가장 좋아했던 색깔이 파란 비취색

이었음을 알게 되었다 나는 이렇게 대답했다 ldquo하

나님은 그분의 자녀들에게 그분의 사랑을 표현하실

때 각자의 눈높이에 맞춰 표현해주십니다 하나님

은 자매님이 어린 시절부터 좋아했던 색깔을 통해

자매님이 고통스럽게 하나님 아버지를 부를 때마다

그분의 사랑을 자매님에게 전하셨군요 앞으로 또

27

그런 색깔을 보여주시거든 이제는 lsquo아버지 감사해

요 저도 아버지를 사랑해요rsquo 라고 말씀 드리십시

오rdquo

이 모두 채널들은 우리와 친 하게 대화하길 원

하시는 하나님의 교제방식이다 대화 없는 사랑의

교제란 불가능하다 만약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가

한쪽은 말하고 한쪽은 듣기만 하는 일방통행식이라

면 그것은 참된 사귐이라 할 수 없을 것이다 하나

님께서는 우리와 전인격적인 사랑의 관계를 나누길

원하신다 그렇기 때문에 그분은 지금도 우리의 말

에 귀 기우리시며 우리가 알아 들을 수 있는 음성으

로 말씀해주신다 저 사람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으

니까 나에게도 그렇게 말씀하실 것이라고 단정하지

말라 그분은 언제나 그분이 원하는 방식으로 그러

나 당신이 가장 잘 이해할 수 있는 방식으로 말씀해

주시는 분이심을 신뢰하라

하나님의 음성을 사모하는 사람이 갖춰야 할 가

장 중요한 태도는 순종하고자 하는 마음이다 단지

호기심으로 듣고 싶다는 것은 불경스런 발상이다

듣고자 하는 바램은 제대로 순종하고픈 열망 때문

이다 당신은 순종하기 위해서 그분의 음성을 구해

야 한다 육체의 소욕은 늘 하나님의 음성과 반대되

기 때문에(롬85-7) 그분은 당신의 욕망을 만족시

키기 위해서나 당신 주위에 모여드는 자들의 지칠

줄 모르는 욕구에 반응하기 위해 그분의 음성을 남

용하지 않으신다 그분이 당신에게 음성을 발하실

때는 그분의 뜻에 대한 당신의 순종을 기대하신다

진정으로 듣는다는 것은 순종하는 자세로 듣는 것

이며 순종할 준비가 된 사람에게 그분의 음성은 그

분의 시간에 지체치 않고 들려진다 새해가 밝았다

그분의 음성을 들으라 그분의 음성을 좇아가라

28

예루살렘에 구제 기금을 전달하고 안디옥으로

돌아온 바나바와 사울은 계속해서 복음을 가르치던

중 성령께서 ldquo바나바와 사울을 따로 세우라rdquo는 명

령을 받게 되었다 이에 안디옥 교인들은 두 사람을

안수하여 보내니 드디어 헬라 이방인 복음 사역이

열리게 된 것이다 이렇게 사도 바울의 1차 전도여

행은 시작되었다

바나바와 사울은 먼저 구브로 섬으로 향하였는

데 누가는 이곳이 바나바의 고향이었음을 앞서 소

개한 바 있다

ldquo구브로에서 난 레위족 인이 있으니 이름은 요

셉이라 사도들이 일컬어 바나바(번역하면 권위자)

라 하니 그가 밭이 있으매 팔아 값을 가지고 사도들

의 발 앞에 두니라rdquo (행 436-37)

따라서 바나바는 누구보다도 구브로 현지 사정

에 대해 가장 잘 알고 있었을 것이다 구브로는 지

1차 전도여행의 시작 구브로

바나바와 사울은 드디어 이방인을 향한 1차 전도여행을 떠났다 바보에서 거짓 선지자 엘루마와 마주한

바울 복음을 듣고자 하는 총독을 방해하는 엘루마의 눈을 잠시 멀게 하고 총독은 복음을 믿음으로 받아

들인다 누가는 이 사건을 소개하면서 사울을 바울로 부르기 시작한다

글 - 오장석

(위) 고고학자 바소스(Vassos)가 살라미에서 지난 1952년에 발

굴한 2세기 초 무렵의 체육관 건물 (아래) 체육관 연습실 바닥에

장식된 그림

(위) BC 8세기 경 구브로 왕의 무덤에

서 발견된 상아로 만들어진 조각

(오른쪽 위) 왕의 의자로 여겨지며 나무

의자는 상아로 장식되어 있다

(오른쪽 아래) 2세기 무렵의 가정용 욕조

고고학이 발견한

구브로의 살라미

사도 바울

(8)

29

중해에서 세 번째로 큰 섬이며 기름진 땅과 더불어 구

리광으로 널리 알려진 장소였다 바나바와 사울이 안

디옥에서 약 26km 떨어진 안디옥의 부속항 실루기아

에서 배로 출발하여 구브로의 살라미에 이르 다

살라미는 구브로에서 제일 번영된 도시일 뿐 아니

라 동부 지중해 도시들 가운데에서도 가장 번영된 도

시들 중 하나였다 그러한 탓에 구브로는 늘 주변 열강

들의 관심사가 되었다 BC 6세기경 페르시아의 지배

아래 놓인 이후 BC 4세기 말에는 톨레미 지배 아래

그리고 BC 1세기 중엽부터는 로마의 지배 아래 들어

가게 되었다 특별히 로마의 지배 아래에서는 웅장하

고 아름다운 극장 체육관 공중 목욕탕 시설 등을 갖

추고 있었으며 이 건물들은 아름다운 조각상들과 더불

어 화려한 모자이크들로 벽들이 장식되어 있었다

살라미에 도착한 두 사람은 유대인의 회당에서 하

나님의 말씀을 전하고 lsquo바보rsquo로 장소를 옮겼다 당시

구브로는 네 부분으로 나뉘어져 있었는데 섬의 오른쪽

부분에 살라미가 있었고 왼쪽 아래 부분이 바보가 위

치하였다 그리고 두 개의 큰 도시를 연결하는 도로가

섬 가운데를 지나 섬 아래 해안선을 따라 있었는데

ldquo온 섬 가운데로 지나서(through the whole island)rdquo

바보에 이르 다는 누가의 말에 따라 이 길을 따라 걸

었을 가능성이 크다

구브로 사람들은 아프로디테 여신 숭배로 널리 알

려진 고장이었는데 특히 바보에는 아프로디테 여신

신당이 여럿 있었다 또한 바보의 아프로디테 여신 신

당이 헬라인들에게 아프로디테 여신 숭배를 전달해준

진원지였다

바보에 이르자 지혜로운 사람 총독 lsquo서기오 바울rsquo

이 바나바와 사울을 불러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자 하

였다 이에 lsquo엘루마rsquo라는 박수가 총독으로 믿지 못하게

방해를 하자 ldquo바울이라고 하는 사울rdquo이 엘루마의 눈을

(왼쪽) 바울의 1차 전도여행 경로 (오른쪽) 구브로 섬의 지도

(위) 바보에 위치한 원형극장

(오른쪽) 바보에 있는 아프로디터 여신전

30

잠시 멀게 하였다 한편 총독은 모든 일을 보고 주의

가르침을 믿었다 (행 137-12)

누가는 사도행전을 기록하며 이 부분에서 처음으로

lsquo바울rsquo이라는 이름을 사용하였다 이는 바울이 전도여

행을 떠나며 이름을 lsquo사울rsquo에서 lsquo바울rsquo로 바꾸었다는 의

미가 전혀 아니다 lsquo바울rsquo은 로마 시민으로의 정식 이

름이다 로마 시민의 이름은 다음과 같은 세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프라노멘 (Praenomen 이름) 노멘

(Nomen gentile 성) 코그노멘 (Cognomen 영어의

중간 이름에 해당) 우리가 알고 있는 바울은 바로 lsquo코

그노멘rsquo에 해당하며 의미는 lsquo작은 자rsquo이다 따라서 바

울은 히브리식 이름 사울의 로마식도 아니다 왜냐하

면 lsquo사울rsquo이라는 이름의 히브리 말 어원은 lsquo묻는다 (to

ask)rsquo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성경상에 나타난 로

마 시민 중 세 가지 이

름이 모두 소개되어져

있는 인물은 없다 우리

가 흔히 알고 있는 lsquo본

디오 빌라도rsquo도 코그노

멘과 노멘으로만 알려

져 있을 뿐이다

또한 로마식 이름을

지니고 있다고 해서 반

드시 로마 시민인 것은

아니다 따라서 이름의

한 부분만으로 그 사람

이 로마인이라 단정지을

수 없다 바울의 유대인

동역자로 잘 알려진 실

루아노 (고후 119 살전 11 살후 11) 역시 코그노

멘에 해당하는 로마식 이름인데 누가는 사도행전에서

실루아노를 헬라식 이름인 lsquo실라rsquo로 소개하고 있다

(행 15-18) 실라가 로마시민인 것을 아는 것은 이름

때문이 아니라 바울이 실라를 로마 시민이라고 지칭

했기 때문이다 (행 1637) 바울 역시 자신이 태어나면

서부터 로마 시민임을 스스로 밝혔다 (행 2228)

그런데 누가는 왜 이 시점에서 이름을 사울에서 바

울로 바꾸어 사용하기 시작한 것일까 그것은 아마도

이방 전도를 시작하면서 바울이라는 이름을 사용했기

때문이 아닐까 예루살렘이나 유대인들에게는 히브리

식 이름인 사울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대신 이방인

들에게는 그들에게 다가가기 쉬운 바울이라는 이름을

바울 스스로 사용했던 것이리라 누가는 이 시점에서

부터 바울이라는 로마식 이름을 사용할 뿐만 아니라

전도 여행의 주도권도 바나바에게서 바울에게로 옮겨

간다는 인상을 주기 시작한다 이전까지는 바나바와

사울 또는 일행 등으로 묘사하다가 이 시점에서 lsquo바나

바와 바울rsquo 또는 lsquo바울과 바나바rsquo로 소개되어지고 (행

13-15) 후에는 바울이 항상 앞에 소개된다

거짓 선지자 엘루마의 눈을 멀게 하는 바울

구브로의 바보 근처에서 발견된 lsquo총독 서기오 바울rsquo이라는 이름이

새겨진 돌

지난 1961년 가이사라에서 발견된 lsquo본디오 빌라도rsquo 이름이 새겨진 돌

31

기도합주회가 12월 첫째 목요일인 6일 오후 8

시에 메릴랜드 캠퍼스 본당에서 진행되었다

김원기 목사는 합주회의 지휘자가 되고 다양한

악기를 연주하는 예배위원들 악기 연주에 따라 함

께 모여 찬양하는 성도들의 아름다운 하모니였다

합주회의 서곡 ldquo당신은 하나님의 언약 안에 있는

축복의 통로rdquo였다 찬양으로 서로를 축복하며 기도

회의 분위기는 무르익어갔다 갈급했던 심령들에게

촉촉히 비를 적시는 순간이었다

마가복음 14장 29절부터 42절까지의 말씀으로

ldquo위험 상황 이전에는 과장된 부사어로 주님을 죽기

까지 따를 듯 하다가 막상 상황이 반전되자 나는 이

사람을 알지 못한다며 베드로는 세 번이나 부인을

하였다 제자들에게 간곡하게 기도를 부탁하시는

주님의 말을 듣고도 잠을 자는 모습에 rsquo한시동안도

깨어 있을 수 없더냐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있어

기도하라 마음에는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도다rsquo하시

는 안타까운 음성을 지나치지 말기를 바란다rdquo고 강

조하였다

찬양을 한 뒤 두 사람씩 손을 잡고 상대를 위하

여 간절히 아주 간절히 기도하였다 기도 후 찬양

을 하며 두 명에 두 명을 더한 네 명이 한 팀으로 기

도하였다 주님의 말씀으로 기쁨을 되찾아 영이 회

복되고 회복된 영은 우리의 심령을 회개로 이끌었

다 하나님의 말씀에 비추어 이것은 아니었는데 하

는 것을 누구는 모른다 해도 자신들은 알 것이니 깊

은 회개의 시간이 있은 후 우리는 영적으로 무장된

만큼 적의 세력에 대항하여 이길 능력을 키우고 악

에게 지지 말고 선으로서 악을 이기기를 간절히 원

하였다

찬양을 부른 후 네 명이 여덟 명으로 모여 기도

하였다 여덟 명이 열여섯 명으로 기도하기를 마지

막에는 커다란 원으로 하나가 되어 기도하였다 1

새해의 사역을 위하여 2 lsquo무서운 사람들rsquo이 되도록

3 전도의 문을 열어주시도록 4 오이코스 사역이

활성화 되도록 5 목회실을 위하여 6 버지니아 캠

퍼스 부흥을 위하여 7 교회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하나 되도록 등의 기도제목을 놓고 합심으로 기도

하였다 재헌신의 시간에는 ldquo우리가 하는 일이 하

나님께로부터 온 직분임을 깨닫고 담대하게 하나님

의 영광을 선포하며 선한 싸움을 싸울 것을 다시 다

짐하자rdquo고 기도한 뒤 물이 바다 덮음같이 찬양을

하며 하나님의 말씀으로 심령이 가득하기를 간구하

였다 멋진 조화로 아름다운 화음을 이룬 12월 6일

의 기도합주회는 이렇게 마쳤지만 마음에 가락은

계속남아 우리의 마음속에 우리의 시간 속에 우리

의 미래에 지속적으로 흐를 것이다

아름다운 하모니 글 - 이연일

32

少年易老學難成 (소년이로학난성) 소년은 늙기

쉬우나 학문을 이루기는 어렵다

一寸光陰不可輕 (일촌광음불가경) 순간 순간의

세월을 헛되이 보내지 마라

未覺池塘春草夢 (미각지당춘초몽) 연못가의 봄

풀이 채 꿈도 깨기 전에

階前梧葉已秋聲 (계전오엽이추성) 섬돌 앞 오

동나무 잎이 가을을 알린다

소년은 늙기 쉬우나 학문을 이루기는 어렵다는

말 송나라 대유학자 주자의 권학문에 나오는 시로

서너 살 때부터 어머니께서 노래로 가르쳐주어 40

년이 지나도록 기억하고 있다 이상하게도 학교 때

외운 시들은 잘 기억하지 못하지만 어머님이 어렸

을 때 가르쳐주신 시들은 지금도 생생하다

얼마 전 우리 집에서 중고등부 오이코스 추수

감사절 저녁모임이 있었다 김모세 목사님외에 35

명이 모여 아주 귀한 친교시간을 가졌다 터키 두

마리 햄 두 덩어리 통 소고기 스터핑 옥수수 콩

고구마 각종

파이 등등 아

름답고 푸짐

한 만찬이었

다 폐암으로

투 병 하 시 는

아버님이 꼬

막 밤을 새시

면서 정성에

정성을 다하

신지라 완벽

한 메인이었

다 식사도 아

직 못하시는

데 한편 죄

송스러웠지만

매 목요기도회 때 중보기도 받으시고 하나님께서

당신의 암세포를 깨끗케 하심을 믿고 감사하는 마

음이셨기에 몸은 힘드셨지만 왠지 약해 보이셨지

만 기쁨으로 가득차신 모습이셨다 하나님께 감사

감사드리며 그동안 저희 아버님을 위해 기도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계속해서 아버님의 신

앙과 건강을 위해 기도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우리 큰 아이 민규의 불평(왜 우리 오이코스는

공휴일도 없냐)에도 아랑곳없이 온 식구까지 동원

하여 음식과 실내장식을 거의 완벽하게 준비하고

이양호 장로님 이연일 권사님 우리 오이코스 최고

의 목자와 목녀 신덕준 집사님 내외 한국에서 오신

김모세 목사님의 장인 장모 초청 내빈 동원까지

완벽함을 보여주신 극성 오이코스 맘 두 분(김한)

께 항상 감사드립니다 물론 끝까지 남아서 청소까

지 다해주시고 그날 수고하시고 와주신 모든 분께

감사

계절이 계절인만큼 하나님께 감사해야 하는데

세월의 흐름이 너무 빨라 감사보단 걱정이 앞서는

내 자신을 무

척 부끄러워하

며 우리가 아

이일 땐 언제

어른이 되나하

고 지루한 날

을 보냈는데

지금은 하루

24시간이 모

자라니 우리

아이들이 이런

걸 알까 주자

의 시를 40여

년을 외워왔지

만도 이제 간

신히 깨달았을

세월을 아끼라

少年(소년)은 易老(이로)하고 學難成(학난성)이니

一寸光陰(일촌광음)인들 不可輕(불가경)이라

未覺池塘春草夢(미각지당춘초몽)하여

階前梧葉(계전오엽)이 已秋聲(이추성)이라

글 - 이경석

33

까 글쎄 확실하지는 않지만

위의 시처럼 ldquo소년은 늙기 쉬우

나rdquo 세상의 학문대신 영혼의 학

문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를 이

루기는 매우 어렵다 세상의 학

문 지식을 이루는 일을 어디 감

히 하나님과의 관계와 비교하려

마는 세월을 헛되이 보내지 않

고 소년시절부터 하나님과의 관

계를 이루었다면 하는 아쉬움과

함께 우리 아이들 중고등부 오

이코스를 바라보며 자랑스럽고

대견하다 모두가 더욱 정진하

여 영혼의 학문 하나님과 일대

일의 관계를 이룩하길 바라는

바이다 중고등부 오이코스 화

이팅 사랑한다 우리 아들 딸들

내가 헛되이 보낸 오늘이라는 시간은

어제 죽은 이가 그토록 그리던 내일입니다

시간의 아침은 오늘을 밝히지만

마음의 아침은 내일을 밝힙니다

열광하는 삶보다 한결같은 삶이 더 아름답습니다

돕는다는 것은 우산을 들어주는 것이 아니라

함께 비를 맞는 것입니다

사람은 누구에게서나 배웁니다

부족한 사람에게서는 부족함을

넘치는 사람에게서는 넘침을 배웁니다

스스로를 신뢰하는 사람만이 다른 사람에게 성실할

수 있습니다

살다보면 일이 잘 풀릴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리 오래가지는 않습니다

살다 보면 또한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이것도 역시 오래가지 않습니다

소금 3퍼센트가 바닷물을 썩지 않게 하듯이

우리 마음 안에 있는 3퍼센트의 고운 마음씨가

우리의 삶을 지탱하고 있는지 모릅니다

34

ldquo물이 땅에서 물러가고 점점 물러가서 일백 오

십 일 후에 감하고 칠월 곧 그 달 십칠 일에 방주가

아라랏 산에 머물렀으며 물이 점점 감하여 시월 곧

그 달 일 일에 산들의 봉우리가 보 더라rdquo (창 83

-5)

노아의 홍수는 2월 17일에 시작되었고 (창

711) 홍수가 시작된 지 40일이 지나서야 방주가

물 위로 떠올랐다 (창 718) 성경은 방주가 7월 17

일에 아라랏 산에 머물렀다고 증거하고 있는데 이

로 인해 방주가 물 위에 떠 있던 기간이 3개월 20

일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노아가 방주에서 나온

날은 다음해 2월 27일이었음으로 노아가 아라랏

산에 걸려 있는 방주 안에서 지낸 시간이 7개월이

넘는 셈이다 방주가 아라랏 산에 걸린 후 40 여일

이 지난 10월 1일이 되어서야 여러 산들의 봉우리

를 볼 수 있었다 홍수 이래 7개월 반 만에 산들의

봉우리를 보게 된 것이다

ldquo사십 일을 지나서 노아가 그 방주에 지은 창을

열고 까마귀를 내어 놓으매 까마귀가 물이 땅에서

마르기까지 날아 왕래하 더라rdquo (창 86-7)

홍수가 일어나기 일주일 전에 노아가 방주에 들

어갔던 점을 (창 79-10) 감안하면 방주에 들어간

지 9개월 1주일 만에 노아는 까마귀를 날려 보내었

까마귀와 비둘기

홍수의 물이 빠지면서 노아는 땅의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까마귀와 비둘기를 날려보낸다 이 과정에서 나

타나는 노아의 지혜와 더불어 하나님의 명령을 기다리는 노아의 자세를 살펴보고자 한다

글 - 오장석

성경적

창조론

35

는데 이는 물이 줄어

들고 있는지 확인하고

자 함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왜냐하면 까마귀

를 날려 보내기 이전

에 이미 방주가 아라

랏 산에 걸렸을 뿐만

아니라 여러 산봉우리

를 직접 보았기 때문

이다 노아는 산 아래

땅의 상태가 어떠한

지 궁금했던 것이다

방주 밖의 상황이 얼

마나 진전되었는지 확

인하기 위해 까마귀를

날려 보냈던 것이다

까마귀는 더러운 곳에서도 잘 견디는 새이며

썩은 고기도 먹을 수 있는 새이다 따라서 까마귀가

방주로 다시 돌아오지 않았다는 것은 그만큼 방주

밖의 상황이 호전되었다고 짐작할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것은 환경이 지저분한 곳에서도 살 수 있

는 까마귀가 견딜 수 있는 조건일 뿐 모든 동물들

이 견딜만한 환경이 되는지 가늠하기는 어렵다

ldquo그가 또 비둘기를 내어 놓아 지면에 물이 감한

여부를 알고자 하매 온 지면에 물이 있으므로 비둘

기가 접족할 곳을 찾지 못하고 방주로 돌아와 그에

게로 오는 지라 그가 손을 내 어 방주 속 자기에게

로 받아들이고rdquo (창 88-9)

그래서 노아는 비둘

기를 선택하 다 지

저분한 곳에서도 살

수 있는 까마귀와는

대조적으로 비둘기는

씨앗 곡물 과일과 같

은 신선한 식물을 먹

으며 마른 땅에서만

사는 새이다 따라서

비둘기가 돌아오지

않는다면 방주 밖의

환경은 자신과 다른 동물들이 살만하다고 여겨지는

것이다 노아가 비둘기를 날려 보내자 비둘기는 아

직 지표면에 물이 남아 있던 관계로 다시 방주로 돌

아왔다 까마귀가 돌아오지 않았을 때보다 돌아온

비둘기를 바라보면서 노아는 방주 밖의 상태에 대

해 더 구체적인 모습을 떠 올릴 수 있었다

ldquo또 칠 일을 기다려 다시 비둘기를 방주에서 내

어 놓으매 저녁때에 비둘기가 그에게로 돌아왔는데

그 입에 감람 새 잎사귀가 있는지라 이에 노아가 땅

에 물이 감한 줄 알았으며rdquo (창 810-11)

감람나무 잎사귀

를 입에 물고 있는

비둘기의 모습 평

화의 상징으로 우리

에게 이미 친숙한

그림인데 이 그림

의 배경이 바로 이

성경구절이다 첫

번째 비둘기가 돌아

온 후 일주일 뒤 두

번째 비둘기를 날려

보내자 저녁때에 감

람나무 새 잎사귀를 물고 돌아왔다 성경은 lsquo새 잎

사귀rsquo임을 분명히 하고 있다 여기서 lsquo새rsquo는 히브리

어로 lsquo타라프(taraph)rsquo인데 lsquo따낸rsquo 또는 lsquo싱싱한rsquo이

라는 의미이다 즉 물 위에 떠 있는 죽은 감람나무

를 물고 온 것이 아니라 살아있는 감람나무에서 직

접 따온 새 잎이라는 뜻이다

특별히 감람나무는 다른 식물들이 살기 어려운

기후 즉 오랜 가뭄 홍수나 비탈 돌밭과 같은 열악

한 토양 상황 아래에서도 잘 견디고 생존하는 나무

로 잘 알려져 있다 또한 번식에 있어서도 줄기꽂이

로도 쉽게 이식이 가능한 식물이다 감람나무는 어

느 부위에서도 다시 자라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그러한 점에서 노아의 홍수와 더불어 감람나무가

등장하는 것은 흥미로운 기록이 아닐 수 없다 홍수

의 물이 빠져나가면서 제일 먼저 복원될 가능성이

있는 식물이

바로 감람나

무이기 때문

이다

까마귀

비둘기

감람나무 잎새

36

했다는 말에는 힘이 없다 오히려 성경이 일어났던

일들을 보다 정확하게 증거하고 있다

ldquo육백일 년 정월 곧 그달 일 일에 지면에 물이

걷힌지라 노아가 방주 뚜껑을 제치고 본즉 지면에

물이 걷혔더니 이 월 이십칠 일에 땅이 말랐더라rdquo

(창 813-14)

성경에는 비둘기가 돌아오지 않았다는 기록 뒤

에 바로 노아가 방주 뚜껑을 제치고 지면에 물이 걷

혔다는 기록이 이어지지만 실제로 두 사건 사이에

는 29일이라는 간격이 있다 더욱이 지면에 물이

걷힌 것을 보고 뚜껑을 제쳤지만 땅이 마르고 방주

에서 나왔던 것은 2월 27일로 방주의 뚜껑을 제치

고도 57일을 더 방주에서 기다렸다 그러므로 비둘

기를 마지막으로 보낸 후에도 노아는 방주에서 86

일을 더 머문 셈이다

왜 그랬을까 지표면에 물이 좀 남아있다 하여

도 별 문제가 없지 않았을까 충분히 사람의 지혜

로 그와 같은 판단을 할 수 있었고 어쩌면 상식에

벗어나지 않는 생각일 것이다 하지만 노아는 기다

렸다 하나님께서 나오라 명령하시는 그 순간까지

기다렸다

ldquo주님 말씀하시면 내가 나아가리다 주님 뜻이

아니면 내가 멈춰 서리라rdquo

노아가 현대에 살고 있다면 이 찬양을 부르지

않았을까 lsquo주를 앙망하는rsquo 노아의 믿음이 엿보인

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그러한 믿음을 의로 여기

셨던 것이다

물이 빠지는 기록이나 새를 날려서 상황을 파악

하는 기록이나 하나같이 노아의 홍수가 전 지구적

이었음을 말하고 있다 150일간 홍수로 지구 전체

가 덮 고 물이 바다로 빠져나가는데 74일 그리

고 물이 마르는데 약 147일 정도가 소요되었다 지

역적인 홍수로는 도저히 설명이 되지 않는 기간이

다 결국 홍수로 모든 사람이 죽었으며 오직 ldquo하나

님의 은혜를 입은 (창 68)rdquo 노아 여덟 가족만 살아

남았다

ldquo또 칠일을 기다려 비둘기를 내어 놓으매 다시

는 그에게로 돌아오지 아니하 더라rdquo (창 812)

세 번째로 비둘기를 내어 놓자 이번에는 돌아

오지 않았다 비둘기는 먼 곳에서도 집으로 돌아올

수 있는 능력이 뛰어난 새로 널리 알려진 새이다

따라서 비둘기가 돌아오지 않았다는 것은 방주 밖

에 식물이 방주 내의 식물보다 더 좋고 풍부했다는

의미이다 즉 땅 위에 식물들이 자라기 시작했다는

증거인 셈이다

지난 호에서 lsquo길가메쉬 서사시rsquo에 나오는 홍수

전설과 노아홍수를 비교하 는데 성경이 제시하는

방주의 크기가 안정성과 경제성에서 가장 적절한

비율이었던 반면 길가메쉬 서사시에 나오는 방주

의 크기는 전혀 안정성이 없는 비율이었음을 살펴

보았다

이번 호에서는 땅이 마르고 식물이 자라나는 과

정을 확인하기 위해 새를 이용했던 노아의 지혜를

살펴보았는데 다른 홍수 전설에도 이와 비슷한 내

용들이 있다 길가메쉬 서사시에도 새를 사용하는

데 비둘기와 까마귀 이외에도 참새가 나온다 그런

데 참새는 전적으로 곤충을 식량으로 삼기에 참새

가 돌아오지 않는다 하여 땅의 사정이 어떠한지 판

단하는데 큰 도움이 되지 못한다

그리고 길가메쉬 서사시에 나오는 새의 순서도

성경에 비해 합리적이지 않다 길가메쉬 서사시에

서는 비둘기 참새 이후에 까마귀를 날려 보냈다

위에서 언급했던 것과 같이 까마귀가 돌아오지 않

았다는 것이 땅의 환경이 많이 진전되었음을 나타

내주기는 하지만 노아와 다른 동물들이 살아가기에

적합한 땅인지 새로운 식물들이 자라나고 있는지

암시해주지는 못한다 또한 길가메쉬 서사시에서는

비둘기나 참새가 새로이 자라난 잎을 물고 왔다는

기록도 없다 따라서 단순히 까마귀가 돌아오지 않

았기에 모두 방주에서 나왔다는 길가메쉬 서사시의

이야기는 논리적으로 빈약하다

특별히 길가메쉬 서사시 이야기의 주인공인 lsquo우

트나피쉬팀rsquo이 lsquo놀라울 정도로 현명한rsquo 사람이라고

묘사되었던 것을 감안하면 새를 날려보낸 이유와

판단에 있어서 논리적이지 못하다 그런 의미에서

까마귀 이후에 비둘기를 날려보냈던 성경의 기록이

더 합리적인 순서이다 비록 사소한 차이이지만 길

가메쉬 기록보다는 성경이 더 사실에 가깝다는 인

상을 주며 더 나아가서 성경이 다른 전설들을 참고

37

휄로쉽 한국학교는 가을학기(1학기)가 9월 8일

에 시작하여 12월 15일에 휄로쉽 한국학교 주최로

제2회 동화구연대회를 가진 후 겨울방학식과 더불

어 겨울방학에 들어갔다

18명의 학생들이 동화를 구연하는 대회에서 1

등 김나은 2등 김나혜 3등 김주리 어린이가 차지

했다 동화구연대회는 많은 사람들 앞에서 한국말

로 발표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었는데 지난해

에 비해 많은 발전이 있었다

그리고 지난 10월 13일 체험학습 시간에 lsquo떡볶

이 만들기rsquo는 한국음식에서 빠질 수 없는 음식인 떡

볶이를 직접 만들어 먹는 재미있고 유익한 시간이

었다 버지니아 캠퍼스에서는 11월 17일에 깍두기

만들기를 했었다

11월 10일 재미한국학교 워싱턴지역 협의회 주

최로 있었던 글짓기 대회 및 백일장 대회에 참가하

여 여러 부문에서 수상하였는데 버지니아 캠퍼스

의 김지윤 어린이가 편지쓰기 2반 부문에서 최우수

상을 받았다

지난 12월 1일에 재미한국학교 워싱턴지역 협

의회(WAKS) 주최로 있었던 lsquo스승의 밤rsquo 행사에서

김명희 교감(버지니아 캠퍼스)이 5년 이상 교사 근

속상을 받았다

봄학기(2학기)는 2008년 1월 26일에 개학하며

같은 날 민속놀이를 체험하게 된다

가을학기를 마치며 글 - 이마리아 사모

휄로쉽

한국학교

38

왜 이 일에 대해서 그렇게 분개하고 있느냐고

우울증은 우리가 시간이 있을 때 혹은 편할 때 다루

는 그런 가벼운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다 시계는 계

속 똑딱거리며 움직이고 있다 우리는 생명을 살릴

수도 있고 그들을 잃고 나서 ldquo왜rdquo라고 물으며 비통

해할 수도 있다 오늘밤 나는 우울증에 시달리던 한

여성이 자살을 했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들었다 (그

여성의 가족과 나는 알고 지내는 사이이다) 이 소

식을 듣고 나는 슬픔과 더불어 우리가 다시 한 번

싸움에 졌다는 사실에 화가 나고 불쾌했다 이 글에

서 설명하지는 않겠지만 여러 가지 이유들로 인해

이 상황은 특별히 문제의 정곡을 찌르고 있다 우리

가 무엇인가를 하지 않으면 이런 일이 다시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너무도 잘 알고 있다는 것이 나를

돌아버리게 한다

당신이 그 무언가를 할 수 있다 당신 자신과 다

른 이들에게 있는 정신질환의 조짐을 인식하는 것

을 배우라 우울증과 싸우고 있는 친구들이나 식구

들 옆에 같이 있어주라 우울증을 겪고 있는 사람들

쪽에서도 상당한 용기가 필요하지만 여전히 그들

에게도 지지해주는 사람들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

아라 우울증이 치명적인 병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가볍게 생각하지 말라 그리고 우울증은 치료

가능하다는 것을 알라 교회와 사교 모임에서 우울

증에 대해 열린 마음으로 대화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라 그리고 맞다 기도하라 기도는 이 모든

과정에서 아주 중대한 위치를 차지한다 나는 약물

치료의 도움 없이도 우리를 치료하시고 우울증에서

건져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과소평가하고 있는 것

이 아니다 그저 나는 좋은 믿음을 가지고 있는 누

군가에게 암이 없어지게 해달라고 더 세게 기도해

야 한다고 주장하지 말라는 이야기이다 (그렇게 말

할 사람들을 조롱하고 싶다)

마지막으로 본론으로 돌아가자 (다시 말해 내

이야기로 돌아가자) 내가 이 문제에 이렇게 완강한

것에는 또 다른 개인적인 이유가 있다 내 자신이

Why am I getting so up in arms about this Because its not a light problem to be dealt with when we have time or when its convenient The clock is constantly ticking and we could either save lives or grieve and ask why when theyve been lost I heard the devastating news tonight that a woman struggling with depression (whose family I am acquainted with) committed suicide and in addition to being filled with sadness to hear it I am angry and upset that we lost the fight again For a variety of reasons I wont go into the situation hit par-ticularly close to home And it drives me nuts to know it very well might happen again if we dont do something to stop it

You can you know Learn to recognize the signs of mental illness in yourself and others Be there for your friends and family when they are dealing with it and realize it takes a lot of bravery on their part but that they still need support Know that it is potentially fatal and not to be taken lightly Know that it is treatable Create an environment of openness and dialogue in your church and social circles And yes--pray Prayer can always be a crucial part of the process and Im not knocking Gods ability to heal us or lift us from our de-pression etc without the aid of meds and therapy Im just saying you would never insist if someone had enough faith and just prayed harder their cancer would go away right (Well there are some who would but I want to throw things at them)

Finally bringing everything back full circle (that is to say back to me) theres another more personal rea-son Im so adamant about this issue and its the fact that Ive struggled with it myself Ive never been particularly vocal about it (although I wont shy away if you ask or if it comes up--it just rarely does) but Im going to be open right now Especially because I know for a fact that Im not the only one--off the top of my head I can think of almost 10 close friends and family members who have also fought this fight

At some point in high school I started struggling with depression Sometimes it hit harder and sometimes it lasted longer Hopelessness helplessness and worth-lessness were not just feelings on a checklist for me They were a part of my daily experience Irritability

우울증 교회 그리고 당신(Part 2) Depression the Church and You (Part II)

우울증은 암이나 백헐병과 같은 병일 뿐이다 우울증는 치명적인 병이 될 수도 있지만

치료 가능한 병이기도 하다

글 - Stephanie Kim

39

우울증과 싸워왔기 때문이다 나는 이 문제

에 대해서 특별히 소리 내어 이야기 한 적은

없다 (누군가가 물어보거나 드문 일이긴 해

도 그런 화제가 대두된다면 피하지는 않겠지

만 말이다) 그러나 지금 나는 이 문제에 대

해 솔직해지려 한다 나 혼자만이 겪는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지금 이 자리

에서 나는 우울증과 싸우고 있는 10여명 정

도의 가까운 친구와 가족을 떠올릴 수 있다

고등학교 시절의 어느 땐가부터 나는 우

울증에 시달리기 시작했다 가끔 심하게 우

울증이 나를 덮칠 때도 있었고 어느 때는 오

래 지속되기도 했다 절망감 무기력감 그리

고 무가치함은 단순히 나의 체크리스트에 있

는 감정들이 아니었다 이 감정들은 내가 매

일 경험하는 한 부분이었다 민감하게 굴고

(심각할 정도로 모든 것이 내 신경을 건드렸

다 특별히 내 가족이 하는 모든 것이) 끊

임없이 눈물을 많이 흘리는 것은 보통이었다 일단

사람들의 눈에서 벗어나면 나는 가족과 시간을 보

내거나 말하기를 거부하고 내 방에서 은둔하며 많

은 시간을 보냈다 침대에 누워서 죽음 영원한 잠

에 대해서 생각하고 내가 살던지 죽든지 왜 문제가

되지 않는지 그 이유들을 마음속으로 나열하였다

우울증이 너무 심할 때는 피부가 부어오를 때까지

피부를 찢지 않으면서 손톱으로 계속해서 긁어대는

버릇을 가지게 되었다 그저 고통에서 조금이라도

해방되기 위해서였다

이 모든 것들이 전혀 나답지 않은가 나답지 않

은 것은 이 모든 것들이 많은 면에서 내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나는 마침내 내 힘으로는 이 문제에서 벗

어나지 못한다는 것과 내가 겪고 있는 것이 lsquo단순한

어떤 단계rsquo가 아니라는 것을 인정하였다 엄마가 우

울증 약을 추천하였을 때 나는 lsquo안 될 것 없지rsquo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거의 동시에 내 머리 주위에 걸쳐

있던 안개가 걷히는 것 같았다

이것은 내 이야기를 간단하게 적은 것이다 내

가 무엇을 느꼈고 어떻게 싸웠고 솔직할 것을 주

장하면서도 대중 속에서 내가 약자라는 것을 인정

하는 것이 얼마나 힘들었는지 그것들을 전부 표현

하는 것은 어렵다 하나님의 은혜와 현대 약품의 도

움으로 이제 나는 안정된 상태이다 비록 계속해서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하기는 하지만 말이다 솔직히

나는 그렇게 하지 않을 수 없으며 당신도 마찬가지

다 제발 그것을 기억해주기 바란다

(seriously everything got on my nerves especially eve-rything my family did) and lots of free-flowing tears were the orders of the day I spent a lot of time retreat-ing into my room as soon as I was out of the public eye refusing to spend time or talk with my family I would lie in my bed contemplating death or at least eternal sleep and running lists in my mind of reasons why it didnt matter whether I was alive or not I got in the habit of scratching my fingernails along my skin over and over to raise welts (without breaking skin) when-ever it got to be too much just because I needed some release

Does this sound nothing like me Thats because in a lot of ways it is nothing like me And when I finally admitted to myself I wasnt going to snap out of it on my own and that it wasnt just a phase I was going through I figured why not when my mom suggested medication and it was like the fog around my head cleared up almost instantly Thats the simplified version of the story anyway Its hard to describe fully how I felt or coped or even how hard it is to admit Im such a weakling in public even though I advocate openness By Gods grace and with the help of modern medicine Im stable now although I keep a close watch I cant afford not to to be honest and neither can you Please remember that

40

사도 바울은 열린 마음을 소유했을 뿐 아니라 빚

진 마음의 소유자였습니다 그는 자신을 lsquo빚진자rdquo

라고 생각했습니다 바울은 복음의 능력과 권세에

대해 확신을 가지고 당당하게 살아가는 담대한 신

앙인이었습니다

저는 조금도 사도 바울은 아니지만 하나님께서

그동안 저에게 베푸신 사랑에 lsquo항상rsquo 빚진자입니다

거의 20 여년 동안 미정부에서 공무원으로 또한

조달업의 경험으로 계속해서 축복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아주 자그나마 우리교인들과 저의 작은

경험을 토대로 미 정부조달 시장에 대한 정보를 나

누고자 합니다

먼저 크게 lsquo공공사업(Public Sector Procure-

ment Business)rsquo은 정부(Government)와 교육

(Education)으로 나누며 정부는 연방(federal)과

주지방(state amp local)으로 교육은 대학 (Higher

Ed)과 초중고등학교(K-12)로 나뉘어진다

4 Public Sectors Federal State amp Local

Higher Ed K-12

연방정부는 거의 모든 부서가 연방구매법

(FAR)을 국방부는 국방구매법 (DFARS)을 주지

방정부는 각 주마다 각 시군마다 또는 각 공기업

마다 거의 비슷하지만 다른 구매법이 있고 대학과

초중고등학교 역시 각각 다른 구매법에 의해 조

달이 이루어진다 미 정부조달 시장의 기본은 구매

법을 알고 준수하는 것이다 모두 변호사가 되라는

건 아니고 하나님의 법을 아는 우리는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Federal Acquisition Regulation (FAR)

Defense Federal Acquisition Regulation

Supplement (DFARS)

정부시장 규모는 7천억 불 ($700B) 각 부서마

다 각 주각 시군각대학 각 교육청마다 미리 예산

편성이 되어 있어서 어느 부서를 어느 주지방정부

를 마케팅할까 준비할 수 있다

정부영업은 다른 어느 영업보다 세일즈 싸이클

이 긴 반면 한번 계약하면 장기계약이 유용하고 이

윤이 보장되며 수금 걱정이 없다 정부일지라도 20

년 전 10년 전 5년 전 작년 급격히 변하고 있다

중소기업청(SBA)의 소수기업 우대정책 역시 예전

같지 않고 세계화 추세에 맞추어 과도경쟁을 하고

있다

리테일 (Retail) 사업은 첫째도 장소 둘째 셋째

도 장소인 반면 일반 사업은 특히 정부사업은 첫째

도 관계(Relationship) 둘째 셋째도 관계이다 이

민역사가 짧은 우리 한인교포들은 사회적 단점

(Socially Disadvantaged)때문에 관계면에서 경쟁

력이 떨어진다 많은 한인 15세 2세들이 정부직에

종사하지만 아직 역부족이다

아마도 미 연방중소기업청(SBA)의 소수기업 우

대정책 8(a) 프로그램을 많이 들었을 것이다 많은

한인기업인들 중 대부분이8(a) 프로그램을 잘 활용

해 정부사업에서 성공했고 몇 회사들은 굴지의 회

사로 또는 상장회사로 키워 성공사례로 전해진다

8(a) 프로그램 인증은 미연방중소기업청에서 승

미 정부 조달 시장 (1)

(US Public Sector ProcurementDoing Business with US Government)

글 - 이경석

41

인하며 적어도 2년 이상 사업경력 요구 (유경험 창

업자 면제 가능) 세금보고서 및 개인 재정등 회사

서류 등 많이 간소화 됐지만 아직도 시간투자를 요

한다 8(a) 프로그램은 9년 프로그램이지만 첫 6

개월에서 일년은 인증을 기다리고 현실적으로 8년

프로그램이다

나도 그랬지만 처음에 많은 사람들이 8(a) 프로

그램이 성공의 전부인 줄 알았다

우리가 낚시 또는 사냥을 하려면 라이센스가 있

어야 하듯 정부사업에는 많은 종류의 라이센스가

필요하다 그중 하나가 바로8(a) 라이센스인데 가

장 중요한 건 35백만불까지 독점계약이 가능하다

독점계약은 경쟁이 없기 때문에 높은 이윤을 창출

할 수 있다 8(a)는 연방 프로그램이고 그외의 각종

계약 라이센스가 있는데 통상적으로 컨트랙 비이클

(Contract Vehicle)이라 부른다 MBEDBE

LDBEWBE 등은 주지방 정부프로그램이고 연방

정부와 비슷하게 각종 계약 라이센스 컨트랙 비이

클(Contract Vehicle)이 있다

많은 한인들이 언어장벽이나 문화적 차이에서

정부사업을 두려워 하지만 정작 뛰어들면 다른 사

업과 크게 다르지 않음을 느낄 것이다 혼자서 모든

걸 감당하려면 어렵겠지만 처음부터 동업을 하던

지 아니면 내가 잘하는 것만 하고 다른 회사와 협력

하면 서로 상호이익을 낼 수 있다 한국의 대기업

이 소기업의 하청을 받는 것을 보지 못한 우리로서

는 이해할 수 없지만 미 대기업의 대부분이 소기업

의 하청을 환영하며 정부에서 또한 권장한다

나 역시 우리 한인들 중 창업근성이 있으시면

내 경쟁자가 될지라도 정부사업을 극구 권하고 싶

다 3P Persistent (끈기) Patient (인내) Pas-

sion (열성)이 있으시면 분명 성공할 수 있다

미 연방중소기업청 법에 의해 대기업은 전체 계

약의 최소 23 이상을 소기업에게 하청

(Subcontracting)을 줘야 하며 정부 역시 23 이

상 소기업과 계약해야 한다

위의 23 소기업 계약목표에는 여성기업 소수

기업 상해군인기업 미개발지역기업 등의 부분 목

표가 있다 알래스카 원주민 기업은 슈퍼 8(a) 프로

그램을 적용 일반 8(a) 프로그램의 제한을 받지 않

는다

만일 가능하면 주변에 정부공무원과 친분관계

를 유지하라 가까운 주정부 지방정부 (교육기관)

연방정부 (워싱턴 디씨 지역 장점)중에서 한 두 부

서만 공략한다 정부 웹사이트를 사용하고 각 부서

의 미션 및 조직을 파악한다 많은 곳에서 무료세미

나 무료 상담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미국의 공공시장(Public Sector Market)은 거

대하다 연방정부와 주정부 외에 85000 지방정부

가 있으며 2005년 전체 IT 예산만도 $175억불

그중 $85억불이 연방 $74억불이 주지방 $8억불

이 K-12 그리고 $9억불이 대학에 나누어져 있다

공공사업은 다른 일반사업과 달리 법에 의해 반

드시 공정하고 열린 경쟁을 요구하며 공공기관 역

시 법에 의해 납세자에게 입찰 및 제안서에 필요한

모든 정보 (예산 구매계획 방법 등등hellip)를 제공해

야한다

장점 중 하나인 정부시장은 많이 안정적이다

불황일지라도 큰 영향없이 대체적으로 생존할 수

있다 다른지역에 비해 워싱턴 디씨 메트로는 크게

경기를 타지 않는 이유이다 많은 사람들이 캘리포

니아의 샌호세를 실리콘밸리로 모든 테크날러지 회

사가 모여 있다고 생각하지만 워싱턴 디씨 메트로

지역에 더많은 테크날러지 회사가 있다 왜냐하면

80 이상의 연방정부 계약이 이곳 워싱턴 디씨 메

트로 지역에서 성사되기 때문이다 우리가 살고 있

는 바로 이곳이다 아마도 전세계의 정치 경제 사

회 문화 등등 적어도 연락 사무소가 있는 도시는

이곳 워싱턴디씨 메트로 밖에 없을 것이다 이 지역

에 오래 산 사람이라면 인구증가 및 주택경제를 보

더라도 쉽게 짐작할 수 있다

Public Sector 정부에 영업하기는 시작부터 엄

두가 나지 않고 막연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정부

의 조직이나 방법 및 구매법을 이해하고 나면 이시

장 만큼 흥분되고 우리같은 소수 한인민족에게 공

정한 시장임은 틀림없다 많은 한인기업인들이 정

부시장에서 성공한 예가 수 없이 많으며 지금도 주

42

변에 다방면에서 정부시장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때 그들을 운이 좋은 사람이다 부자 가족이 있다

라고 생각한 나 자신이 매우 부끄럽지만 이 세상에

하나님의 사랑말고는 공짜가 없듯이 그들의 수고와

노고는 이루 말할 수 없다는 걸 이제야 깨달을 수

있다

정부시장은 거대하며 흥분되는 시장임이 틀림

없다 그래서인지 더 많은 인내 끈기와 열정을 요

구한다

여기 7가지 쉽게 시작할 수 있는 팁을 소개한다

첫째 각 정부의 웹사이트를 방문하라

부서마다 미션과 비젼을 이해하고 그부서의 구

매 계획을 파악 이왕이면 누군가 아는 사람을 찾고

그 부서의 전략 및 문제와 필요를 알고 해결방안을

제안할 수 있어야 한다

둘째 ldquoHow to Do Businessrdquo에 자세하게 설명

되어 있다

세째 벤더 또는 컨트렉터로 등록하라

네째 부서 또는 관계기관에서 개최하는 세미나

에 참석하라

다섯째 워싱턴 디씨 메트로 지역 주지방교육

정부는 6월말 연방은 9월말이 회계년도이며 선거

정치 또는 임기에 관심을 가지라 정부 영업 싸이클

은 매우 정치적이다

여섯째 공무원 모임등 단체에 참여 네트워킹

및 관계를 만들고 유지 보수하라

영업 싸이클이 길기 때문에 손님을 애인처럼 대

해야 한다 잡아 놓은 물고기로 착각하면 금물이다

일곱째 욕심은 금물이다 혼자서 다 하려고 하

지마라 하나님께서 적어도 하나의 은사를 주셨듯

이 자기 은사에 중점을 두고 하청이든 동업이든 팀

워크가 매우 중요하다 경쟁업체라 할지라도 같이

일하라

예) 연방 항공국에 한인 기술자가 있다는 말을

듣고 만난 후 흑인 책임자를 소개받고 3년 동안 그

녀에게 전화 및 방문 생일이면 꽃 연말이면 작은

선물등 그러는 동안 아무런 비지니스도 없었다 그

녀가 지쳤던지 귀찮은지 3년이 지나서야 작은 일을

소개받고 한발을 디뎠다 우습게도 그녀가 책임하

는 프로젝트는 경쟁자에게 졌지만 그녀의 소개로

시작한 프로젝트는 전혀 다른 부서지만 5년 장기계

약을 받아 잘 진행하고있다

아이러니하게도 지금은 그녀에게 전처럼 대하

질 않는다 왜냐하면 경쟁자에게 진 그녀의 프로젝

트 때문이다 기대를 많이 했기에 실망이 컸지만 지

금은 후회가 된다 우리가 경쟁자에게 진건 그녀의

책임이 아니다 우리가 부족함인데 이렇게 감정이

개입되면 후회를 하게된다

예) 매년 9월 30일이면 주말일지라도 대기근무

한다 3년 전 토요일 새벽기도예배 후 회사에 출근

하여 수십 통의 이메일을 연방 구매관에게 보내며

필요하면 언제든지 연락하라고 했다 몇 시간만에

3개의 계약을 받았다

그 중 하나는 육군 부대의 조경 계약이다 알러

지를 핑계로 잔디 한번 자른 적 없는 나였지만 구

매관의 전화에 할 수 없다는 말 대신 잠깐 기다리라

고 하고 한인 업소록을 뒤져 오래 전에 한 번 통화

했던 조경회사에 연락하여 두 시간 만에 십 만불이

상의 계약을 따내어 지금도 계속해서 일하고 있으

며 조만간 부대 전체 조경을 계약할 예정이다

이와같이 한인 조경회사에게 도움을 줄뿐더러

그 한인 조경회사 역시 좋은 서비스로 인정받아 높

은 평판을 만들었다 그 높은 평판은 또 다른 좋은

계약을 따내는데 큰 기여를 했다 보안상 자세히 설

명할수 없지만 복음성가에 ldquo작은 불꽃 하나가 큰

불을 일으키어helliprdquo 가사처럼 작은 계약이 큰 중요한

계약을 따낼 수 있었다

43

떨기나무 책 소개

이 책은 3500년 전 출애굽의 현장을 찾아낸 탐험의 기록이자 살아

계신 하나님에 대한 놀라운 탄성으로 가득 차 있다 출애굽의 비밀이 밝

혀지는 놀라운 탐험의 현장을 따라가는 것도 흥미진진하지만 탐험의 과

정 중에 아라비아에서 생활하면서 겪은 특이한 경험담과 특별한 간증을

읽는 재미도 흥미롭다

물론 시내산이 여기에 있든 저기에 있든 별로 흥미를 못 느낄 수도

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어쨌든 이 책을 읽고 나면 성경은 일점일획도

변함없는 사실을 인정하게 된다는 것이다 구약 성경의 주 무대였던 곳

의 삶과 문화를 살갑게 조명하고 있는 이 책이 앞으로 구약 성경을 이해

하는 데 커다란 도움을 줄 것이다 성경의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이와 같은 모험을 한 사람이 우리와 같은 평범한 크리스천이었다는

사실만으로도 충분히 흥분될 만한 일이다 그 가족의 탐험기가 손에 땀

을 쥐게 하는 것은 그에게서 신앙의 야성을 맛볼 수 있기 때문이다

마케팅에 물든

부족한 기독교

책 소개

마케팅 교회의 모습을 철저하게 진단하고 비판하며 그 대안을 모색한

책 마케팅 현장에서 잔뼈가 굵다시피한 저자는 마케팅의 본질이 무엇인지

를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교회가 마케팅에 물든 모습 즉 마케팅 교회의 현

실에 대해 남다른 감각을 가지고 마케팅 교회란 무엇인가에 대한 핵심을

보여준다 특히 『구도자 예배』와 『목적이 이끄는 삶』으로 현대 문화에

걸맞은 목회의 영웅으로 존경과 모방의 대상이 되었던 빌 하이벨스 목사와

릭 워렌 목사의 목회 철학에 대한 해부와 비판적 평가는 마케팅 교회에 대

한 경각심을 불러 일으킨다

1월의 추천도서

추천도서 I

추천도서 II

저자 김숭학

저자 옥성호

어 느

휄로쉽의

발행인 김원기 편집위원 오장석 이연일 오진이 지용한 복진웅 이창환 안선희 인쇄 KOREA Monitor

MD Campus 18901 Waring Station Rd Germantown MD 20874 Tel (301) 444-3100 Fax (301) 444-3115 VA Campus 1439 Shepard Dr Sterling VA 20164 Tel (703) 4445634 Fax (703) 4440567 httpwwwfellowshipusacom

1월 1일(화) - 5일 (토) VA 캠퍼스 새벽부흥회

1월 3일(목) - 5일 (토) MD 캠퍼스 저녁부흥회

1월 5일 (토) - 19일 (토) 영어회중 필리핀 단기선교

1월 9일 (수) 수요성경대학 개강 - 복음서 AWANA 개강 (MD)

1월 16일 (수) 수요성경대학 개강 - 예언서 (VA)

1월 18일 (금) - 19일 (토) 금식수양회 (포토맥 팍 캠프)

1월 26일 (일) 휄로쉽 한국학교 봄학기 개학

아래 사진은 사역자 훈련반 학생들이 사역훈련으로 주차 안내

봉사를 하고 있는 모습이다 그런데 지금 이들이 지시하고 있

는 바는 맞는 답에 동그라미를 하세요

1 왼쪽으로 가세요

2 오른쪽으로 가세요

3 일단 정지

4 후진만 하지 마세요

5 기사 맘대로 하세요

크리스마스 유치유치부 발표회 시간 중에 핸드벨을 연주하자

송상록 집사 아들 민영(Jeremy)의 확고한 메시지

lsquo나는 조용한 것이 좋아요rsquo

Page 6: 2008-1 NCFC 우리 하나 되어

6

2007년 성탄절은 기쁨과 더불어 묵상의 밤을

보냈다 12월 23일 주일 예배에서는 유치 유년부

아이들의 성탄절 발표가 있었고 24일 성탄 이브

예배에서는 티모시 학생들의 바디워십과 성가대의

찬양 티모시 오케스트라의 공연이 이어졌다 나이

에 맞게 나름대로 성탄절 기쁨과 감사를 표현한 시

간들이었다 바라보는 교우들의 가슴에도 기쁜 마

음과 감사의 찬양이 가득했다

그런데 기쁜 마음과 더불어 성탄절의 주인공인

예수님을 묵상하는 시간 또한 잊지 않았다 메릴랜

드 캠페스에서 있었던 성탄절 이브 예배에는 촛불

점화와 더불어 세상에 빛으로 오신 예수님을 기억

하며 성탄절 찬양과 함께 예수 그리스도 탄생의 의

미를 되새겼다

글 - 오장석

성탄절 아침에는 버지니아 캠퍼스에서 예배가

있었는데 이 자리에서는 성경말씀을 중심으로 예

수 그리스도의 생을 되돌아보았다

ldquo초대교회 교인들은 예수 그리스도 생애를 나누

어 따로따로 기념하지 않았다 그들에게 있어서 예

수 그리스도는 그의 삶 전체로 기억되어졌고 기념

되어졌다rdquo고 강조한 김원기 목사는 예수 그리스도

의 탄생에서부터 십자가상의 죽음과 부활 그리고

다시 오실 예수님에 대한 소망까지 우리에게 있어

예수 그리스도의 의미가 무엇인지 돌아보았다

말씀을 읽고 묵상하며 기도하는 가운데 성탄절

을 기뻐하고 감사해야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느끼

고 마음에 선명하게 새기는 시간이 되었다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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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12

나는 네 형제의 막내로 태어났다 내가 태어난

지 얼마 안 되어 아버지는 어머니에게 네 명의 자

식들을 남겨두고 돌아가셨다 1970년 어머니는 용

감하게 자식들과 조국인 한국을 떠나는 결단을 내

리셨다 메릴랜드 주의 프레데릭(Frederick)에 도

착한 어머니는 그 당시 지역에서 얼마 되지 않는 한

국인 중의 한 명이었다 낯선 곳에서 혼자 어머니는

살아남는 법을 배우셨다 식구들과 다시 합칠 날을

준비하면서 주중에는 재봉사로 주말에는 웨이트리

스로 주 7일을 일하셨다

1973년 어머니는 네 자식과 같이 살 집을 마련

하셨고 자식들을 불러들일 충분한 돈도 모으셨다

그리고 1년 뒤 할머니도 미국으로 초청하셨다

1980년 대 어머니는 하나님을 만나셨다 어머니는

I was born as the youngest of four

children Shortly after I was born

my father passed away leaving my

mother to take care of her children

in South Korea In 1970 my mother

Sook Ja Won took the bold step of

leaving her children and her coun-

try She arrived in Frederick

Maryland as one of few Korean

adults in the area Alone and unfa-

miliar to the area she learned how

to survive In addition to her full

time job as a seamstress she

worked as a waitress on the week-

end She worked 7 days a week to

prepare for the day when she can

be reunited again with her family

In 1973 she reached her goal of

having a house and enough savings to bring

her four children over And a year later my

grandmother was brought over as well How-

ever during the 80rsquos my mother found God

She stopped working on weekends and de-

voted herself to serving the only living God

She was a faithful woman as she tirelessly

helped pioneered the Frederick Baptist Church

and Anna Prayer mountain during their early

beginnings

As with most Korean Americans one

phrase I heard most in my life was this I

came here for your education so you can make

a lot of money and live well Because of this I

아메리칸 드림은

너무 작다

로렌 커닝햄과 같이 찍은 가족 사진 (위쪽ndash 로렌 커닝햄 원종호 선교사 아내

Kris 아래쪽 Megan Rachel James)

우리 가족은 이제 예전만큼 돈을 가지고 있지 않다 그러나 우

리는 지금 하나님의 열방을 향한 마음과 우리의 유산인 열방

을 가지고 있다

For more information IT missions wwKonaITcom

글 - 원종호 선교사

13

주말에 일하는 것을 그만두시고 살아계신 유일하

신 하나님을 섬기는데 헌신하셨다 어머니는 프레

데릭 침례교회가 세워질 때와 안나산 기도원의 초

기시절에 지치지 않고 도우셨던 신실한 신자셨다

미국에 사는 대부분의 한인이 그렇듯이 내 인생

에서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은 ldquo나는 너의 교육을 위

해서 이곳에 왔다 그러니 너는 돈을 많이 벌어서

잘 살아야한다rdquo였다 이것 때문에 나는 컴퓨터 사

이언스를 전공했다 1988년 대학을 졸업하고 나는

아주 저돌적으로 lsquo돈을 많이 벌기rsquo라는 목표를 향해

달려갔다 하나님의 은혜와 도우심으로 나는 많은

목표를 이룰 수 있었다 어떤 주말에는 외출했다가

코르벳(Corvette)을 가지고 돌아온 적도 있었다

아내는 그다지 감동하지 않았지만 내가 그 차를 얼

마나 가지고 싶어 했었는지 알고 있었다 그 당시

우리는 볼보(Volvo) 자동차 딜러에 가서 S80 모델

을 현금으로 사서 몰고 올 정도로 재정상태가 좋았

다 우리의 인생은 내가 아메리칸 드림이라고 상상

했던 것에 근접해 있었다

2000년 아내와 나는 3명의 자녀를 두었고 우

리가 꿈꾸던 집을 살 준비가 되어 있었다 2년 반

동안 lsquo아메리칸 드림rsquo 집을 찾아 헤맸다 부동산 중

개인을 미치게 만들 정도였지만 우리는 신경 쓰지

않았다 우리가 살 집은 우리 아이들이 자라날 집이

었고 완벽해야 했다 2003년 우리는 마침내 노스

포토맥에서 완벽한 집을 찾아냈다 8000 스퀘어

피트에 10개의 방과 3개의 차고가 있는 집이었다

바로 우리가 찾던 집이었다 하나님은 신실하시고

자비로운 분이셨다

그러나 우리가 새 집으로 이사한지 3개월 후 아

내와 나는 하나님께서 우리가 세계선교를 가기를

원하신다는 것을 느꼈다 성령님이 너무도 강하게

움직이셔서 우리는 예수전도단(YWAM)에 있는 친

구에게 연락을 취했다 선교를 가기에는 lsquo적절한rsquo

때로 보이지 않았다 그 당시 아내는 박사과정을 밟

고 있었고 아이들은 모두 사립 기독교학교에 다니

고 있었다 선교사들을 지원하고 있었던 것은 물론

나 또한 휄로쉽교회에서 안수집사로 신실하게 섬기

고 있었다 또한 장모님도 우리와 함께 살고 계셨다

우리의 가족과 친구와 내가 살아온 인생을 떠나는

studied Computer Science and graduated in

1988 I was very aggressive in achieving my

goal ndash making a lot of money Through Godrsquos

grace and favor I achieved many goals One

weekend I even went out and came home with

a Corvette My wife was not too thrilled but

she understood how much I have always

wanted one By this time we were in a good

financial standing where we could walk into a

Volvo dealer and buy a S80 in cash and drive

it off the lot Our lives were close to what I

have imaged an America dream would be

By year 2000 Kris and I had 3 kids and

were ready for the house we have been

dreaming about We searched for our

lsquoAmerican Dreamrsquo home for 2 frac12 years We

drove our realtor crazy but we didnrsquot care We

knew this was the house we will be raising our

children and it had to be perfect

In 2003 we found that perfect house in

North Potomac It was 8000 sq feet with 10

rooms and 3 garages It was the house we

were looking for God was faithful and gra-

cious However after 3 months of moving into

our new home both my wife and I felt that God

wanted us to go into world missions The Holy

Spirit moved so strongly we contacted our

friend in Youth With A Mission (YWAM) The

timing did not seem lsquoconvenientrsquo By this time

my wife was enrolled in a PhD program and

our children were in a private Christian school

I was also serving faithfully at NCFC as an or-

dained deacon - not to mention all the mis-

sionaries we were supporting Also my

mother in law had moved in with us It wasnrsquot

easy to leave our families friends and the life

we had but once we had few confirmations we

knew we had to obey The crucial moment

came when Pastor Jamie encouraged and chal-

lenged us to obey and take risk for Jesus

14

것은 쉽지 않았다 그러나 몇 가지 확증을 받고나서

우리가 순종해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 김원기 목사

님이 우리에게 순종하고 예수님을 위해서 모험을

하라고 도전하시고 격려하셨을 때가 결정적인 순간

이었다

2004년 장모님을 포함하여 우리 전 가족은 하

와이의 코나에 있는 예수전도단으로 떠났다 나의

첫 번째 프로젝트가 기다리고 있었다 그 당시 나는

이 프로젝트의 중대성에 대해서 이해하지 못했었다

하나님의 은혜로 6주 만에 프로젝트를 끝낼 수 있

었다 세계 전역에 흩어져있는 예수전도단의 데이

터베이스를 모아서 그것들을 하나의 중앙 데이터

베이스에 모으고 예수전도단의 첫 번째 정보처리

시스템(University Student Record System)을 만

들었다 이 과정에서 나는 예수전도단의 창시자인

로렌 커닝햄(Loren Cunningham)과 모든 다른 국

제 지도자들을 만날 수 있었다 로렌 커닝햄이 나에

게 했던 첫 번째 질문을 기억하고 있다 ldquo당신은 누

구십니까 우리는 지난 15년간 이 시스템을 구축

하는데 계속 실패하고 있었습니다rdquo 하나님을 찬양

합니다

현재 아내는 아이들을 홈스쿨링 하고 있고 장

모님은 타고난 친절과 전도의 은사를 가지고 우리

가족과 열방대학(University of Nations)을 섬기시

고 있다 아내는 또한 제자훈련학교와 예수전도단

의 다른 학교에서 가르치는 일도 하고 있다 나는

최고집행 위원회(장

로회)의 멤버와 코나

열방대학의 회계담당

자로 임명되어 일하

고 있다 코나 캠퍼스

의 모든 부서와 사역

지도자들의 회의에

의장을 맡는 것 또한

나의 책임이다 지난

4년간 나는 열방대학

의 국제 자문위원회

(International Advi-

sory Board)의 멤버

로서 섬겨왔다 그러

By 2004 our entire family (including my

mother in law) flew to YWAM in Kona Hawaii

My first project awaited me At the time I did

not understand the magnitude of the project

With Godrsquos grace Iwas able to finish the pro-

ject in 6 weeks I combined the database

around the world and combined them into one

central database and created YWAMrsquos first

University Student Record System Through

this process I was able to meet the founder

Loren Cunningham and all the other interna-

tional leaders I remember the first question

Loren asked me Who are you We have been

trying unsuccessfully to come up with this

system for the past 15 years Praise God

Today my wife home schools our children

and my mother in law supports our family and

the University of the Nations in her natural

gifting of hospitality and evangelism Kris also

teaches in Discipleship Training School and

other schools on the base I have been ap-

pointed as a member of the executive council

(Eldership) and the Treasurer of University of

the Nations (UofN) Kona My responsibilities

also include chairing meetings for all depart-

ment and ministry leaders on Kona campus

For the past 4

years I have

been also serving

as a member of

International Ad-

visory Board for

the UofN But my

greatest joy is

calling up the IT

missionaries from

all around the

world When I

began this jour-

ney 5 years ago I

열방대학 전경

15

나 나의 가장 큰 기쁨은 전 세계에 있는 lsquo정보 기술

(IT Information Technology)rsquo 선교사를 불러

모으는 것이다 5년 전에 이 여행을 시작했을 때만

해도 코나 캠퍼스에서 내가 유일한 IT 선교사였

다 현재 우리는 예수전도단의 첫 번째 IT 선교사

팀을 가지고 있는데 하나님께서 수 천의 IT 선교

사를 보내 주실 것을 믿고 있다

하나님께서 예수전도단에서 하신 모든 일 말고

도 나는 하나님께서 현지 교회와 세계 선교를 그리

스도 안에서 이끌고 갈 한인 15세와 2세를 부르시

고 계신다고 믿고 있다 로렌 커닝햄과 예수전도단

의 한인 지도자들이 모인 작은 그룹은 이러한 사실

을 전하기 위해 미국 서부와 동부를 여행했다 나는

내가 코리안 아메리카인(Korean-American)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우리는 두 개의 문화를 다룰

수 있도록 준비되어져 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

용하실 수 있다 나는 이것이 바로 하나님께서 현재

175개의 나라에 한국인들이 살 수 있도록 허락하

신 이유라고 믿고 있다 우리 가족은 이제 예전만큼

돈을 가지고 있지 않다 그러나 우리는 지금 하나님

의 열방을 향한 마음과 우리의 유산인 열방을 가지

고 있다

한인 1세는 우리에게 한 세대 안에 언어도 문화

도 모르는 나라에 어떻게 교회를 세웠는지 보여주

었다 이제 우리는 예수님을 위해 온 세계에 교회를

세우기를 원한다 1세는 우리에게 어떻게 열심히

일했는지를 보여주었다 이제 우리는 예수님을 위

해서 열심히 일하기를 원한다 1세는 우리에게 어

떻게 절대로 포기하지 않았는지 보여주었다 우리

는 예수님을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1세는 아메리칸 드림이라는 목표를 위해 우리

를 잘 준비시켜 주었다 그러나 우리는 그것에 만족

하지 않는다 이제는 전 세계를 이끌고 갈 지도자로

서 하나님이 코리안 아메리칸을 위해 준비하신 꿈

을 향해 나가자 2세 3세 4세가 계속해서 나아갈

수 있도록 준비하자 아메리칸 드림은 너무 작다

하나님께서 세계의 무대로 우리를 부르시고 있다

이제 우리의 시간이다 이것이 우리의 운명이다

was the only IT missionary on our campus

Currently we have ourfirst IT missionary

team in YWAM Now I am believing for a thou-

sand IT missionaries

But apart from all what God is doing in

YWAM I believe God is calling forth the 15

and the 2nd generation Korean Americans into

the leadership in the body of Christ ndash both in

local churches and in world missions Loren

Cunningham and a small team of Korean

YWAM leaders had travelled through west and

east coast of US sharing this truth I am

proud to be a Korean American We have been

equipped to handle two cultures God can use

us I believe this is the very reason why God

allowed Koreans to live in 175 nations cur-

rently Today our family does not have money

as we used to but what we do have is Godrsquos

heart for the nations and the nations as our

inheritance

The first generation Koreans showed us

how to establish churches in one generation in

a country they did not know the language and

the culture we now want to establish churches

all over the world for Jesus The first genera-

tion showed us how to work hard we now

want to work hard for Jesus The first genera-

tion showed us how to never give up We will

never give up on Jesus

First generation did well preparing us for

the goal of the American dream but we are not

satisfied Now release us to the dream God

has for the Korean Americans as leaders

around the world Let us prepare for the mo-

mentum of the 2nd 3rd 4th generations of Ko-

rean Americans The American dream is too

small God is calling us to the platform of the

world This is our time This is our destiny

16

어려서부터 호기심도 많고 욕심도 많았던 저는

누가 가르쳐주지 않아도 혼자 알아서 lsquo무엇이든 잘

하는rsquo 그런 아이였습니다 1남 2녀 중 중간이다 보

니 포기하는 법도 참아야하는 법도 그리 힘들지

않게 알아 버렸습니다 첫째라는 이유로 어른들의

사랑을 독점해버린 언니와 막내아들로 느즈막히 태

어나 엄마 아빠의 사랑을 모두 뺏어가 버린 것만 같

았던 제 동생 다른 형제들보다 무엇이든 두 배로

더 잘해야 부모의 눈에 띌까 싶어 코피를 흘려가며

공부를 하는 한이 있어도 절대 꿀리지 않으려 억척

을 떨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노력을 하면 할수

록 전 관심 밖의 그런 존재처럼 식구들은 ldquo저 아이

는 원래 알아서 잘해rdquo란 식으로 아무도 돌아봐 주

지 않았습니다 그때 부모님에 대한 섭섭함이란

한참 예민한 사춘기로 접어들며 하루가 멀다하

게 부모님과 말다툼과 몸싸움도 서슴치않고 달려드

는 정말 lsquo못된 아이rsquo가 되어갔습니다 그럴수록 제

마음은 더욱 더 텅 비어만 갔고 아무리 많은 친구

를 사귀어도 하루 2시간씩 잠을 자며 아르바이트

로 주머닐 채워 봐도 제 마음은 언제나 끝없는 목

마름에 허덕이고 있었습니다 16살 때부터 부모님

으로부터 독립하게 되어 lsquo세상엔 정말 아무도 없어

난 아무도 믿지 않아 난 나 혼자 뭐든지 할 수 있

어 이제부턴 나 자신만 믿고 살거야rsquo란 어리석은

생각으로 식구들과도 연락을 끊은 채 세상에 발을

디뎌 놓았습니다

전 항상 외톨이란 생각에 더 씩씩하게 제 스스

로를 위로해가며 나의 약함이 들킬까 겉으론 강한

척 아는 척 있는 척 아무리 힘든 일이 닥쳐와도

눈물 한 방울 흘릴 줄 모르는 그런 냉혈인간과 같은

모습으로 자꾸만 변해 갔습니다 그렇게 내 계산대

로 내 생각대로 오만함에 빠져 살다보니 아무 생

각 없이 어린 나이에 결혼을 하게 됐고 아이를 낳

고 결혼 3년 만에 이혼에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

별거 중에도 계속해서 일을 하지 않으며 돈을 요구

해오던 남편은 심지어 아이와 저를 죽이겠다는 협

박에 이르기까지 반정신이 나간 사람처럼 저와 아

이를 괴롭히기 시작했습니다

겉으로 보기엔 완벽하기만 했던 내 인생에 lsquo실

패rsquo란 오점을 남긴 시댁식구들과 남편에 대한 증오

심에 저도 lsquo그래 거지같은 인생 어디 해보자 너

희들 모두 내가 받은 만큼 딱 두 배로 돌려 줄 거

야rsquo라고 사람에 대한 아니 한 번도 날 눈여겨 봐

주지 않은 세상에 대한 분노심으로 가득 차 버렸습

니다

하지만 정말 실수가 없으신 하나님은 벌써 모든

것을 예비하시고 교만한 제 손에 쥐어져 있던 모든

것들을 하나 하나 끊으셨습니다 나의 지식도 재산

도 희망도 미래의 꿈들도 내 손으로 일구어놓은

모든 것들이 순식간에 안개처럼 희미해져 버렸습니

다 전 그제서야 바닥에 주저앉아 하나님을 찾았습

니다 ldquo주님 이제 어쩌라고요 저더러 어쩌라고

요rdquo 그때 하나님이 절 찾아 주셨습니다 ldquo내 딸아

지금의 저는

행복합니다 Christy Lee (VA)

17

사랑하는 내 딸아 내가 너를 사랑하노라 내가 너

를 죽기까지 사랑하노라 내가 네 손 잡아주리라rdquo

ldquordquo 아무런 말도 할 수 없었습니다 가슴이 너무

아파 아무런 말도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회개

의 눈물과 함께 내게 있던 모든 두려움들이 아픔들

이 슬픔들이 마치 눈이 녹아내리 듯 모두 씻기어져

내렸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으로 가슴이 벅차올라

마르지 않는 샘물같이 내 메마른 가슴에 흘러넘치

기 시작했습니다

그날 이후 전쟁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라 하신

말씀대로 모든 것을 내려놓고 오직 주님만을 사모

하며 주님께 기도로 매달리기 시작했습니다 내가

가장 힘들 때 내 손 잡아주신 주님 하나님 안에

거하며 값없이 누린 마음에 평안 나를 죽기까지

사랑해주신 주님이 있다는 걸 안 이후 전 천국의

사랑을 맛보게 되었습니다 오직 하나님과 나만의

아가페 사랑을 말입니다

모든 것을 내려놓자 하나님이 주인 되신 나의

삶은 차츰 차츰 변해갔습니다 심한 대인기피증을

보이던 어린 아들이 이젠 하나님을 찬송하며 밝은

웃음으로 매일 매일 주일을 기다립니다 우릴 괴롭

히던 전 남편도 새로 결혼을 한 후론 연락이 없어졌

고 연락을 끊고 살던 제 가족들과도 주님의 사랑으

로 회복시켜 주셨습니다

싱글맘이란 타이틀이 생겼지만 주님 안에서 쓰

임 받는 종으로 하나님의 일꾼으로 살길 원합니다

최근 다녀온 트레스 디아스로 인해 하나님께 더욱

가까이 나아가게 되었습니다 이제 제게 알려주신

주님의 사랑을 세상에서 저처럼 상처받은 영혼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매일 밤 듣지 못하는 귀를

보지 못하는 눈을 띄어주시길 기도합니다

난 행복합니다

세상에서 얻을 수 없는 주님의 평안이 내 안에

가득하기에

나를 치유하신 주님

나를 사랑하신 주님

나도 주님을 사랑합니다

아멘

완전히 헌신된 크리스천이 된다는 것은 많은 소

망과 믿음을 필요로 한다 예수 그리스도를 알기 전

나는 삶에 대해 매우 비관적이었고 거대한 불안감

으로 가득했었다 잘못된 친구들과 어울리기 시작

했고 물질적인 것에서 삶의 만족을 찾으려고 했다

교회에 출석하고 수년간 교회의 수련회에 다니는

것으로 나는 언제나 내 자신을 lsquo크리스천rsquo이라고 생

각했다 하나님이 계시다고 확신하지도 못하면서

믿음의

가장 큰 이득 Lauren Kang (9학년 VA)

Becoming a fully dedicated Christian takes a lot

18

말이다

2006년 여름 도미니카 공화국으로 단기선교를

다녀오면서 나는 처음으로 어떤 목적을 위해 모든

사람들을 이 땅에 두신 진짜 하나님이 계시다는 것

을 깨닫기 시작했다 2007년 여름 나는 텍사스와

멕시코로 예수전도단(YWAM)의 단기선교를 거의

3주간 다녀왔다 그렇게 오랫동안 집에서 떠나 있

었던 적이 없었기 때문에 나는 주님께 더 초점을

맞추게 되었고 큰 방해 없이 그 분의 말씀을 따를

수 있었다

텍사스에서의 두 번째 밤 초청강사가 자신의

십대 시절에 있었던 일을 간증했다 그녀가 겪었던

거식증 나쁜 친구들과 좋지 않은 행위들을 하는 것

등 많은 부분이 나 자신 또한 겪고 있었던 것이었다

그녀의 간증은 이런 옳지 못한 것들과 싸우고 나를

위해 준비된 주님의 길을 따르도록 용기를 주었다

간증이 끝난 뒤 나는 한 시간여 동안 하나님이 계

신다는 것을 알 수 있도록 어떤 식으로든 나에게

말씀해주시길 간구하였다 그날 밤 나는 내 삶을

그 분의 손에 맡겼다 하나님께서 정말 자신의 오직

하나뿐인 아들을 우리의 수많은 죄를 위해서 희생

하셨다는 것을 보았기 때문이었다

주님께서는 나에게 삶의 의미와 나를 만족시키

는 그분만의 방법을 보여주셨다 그리스도를 알게

된 뒤 나는 좀 더 긍정적인 사람이 되었고 나에게

오는 모든 기회들을 기대하려고 노력하게 되었다

나는 더 이상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천국은 이 땅보다 더욱 더 대단한 곳이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는 너무도 많은 것을 나에게 주셨다

지난 2년간 나는 헌신된 크리스천이 됨으로써 그

분께 보답해드리려고 노력했다 이제 나는 몰래 거

짓말을 하고 있다는 죄책감 없이 나 자신을 크리스

천이라고 부르며 일어설 수 있다 주님 안에서 확실

한 믿음을 가짐으로써 생기는 가장 큰 이득은 내가

영원한 생명을 가졌다는 것을 아는 것이다

of hope and faith Before I came to know Jesus Christ my outlook on life was very pessimistic and filled with a huge lack of security I started turning to the wrong group of friends and materialistic things for satisfaction Ive been attending NCFC and its retreats for many years and always thought of myself as a so called Christian even though I wasnt sure if there was even a God

After going through the experience of missions in Dominican Republic in the summer of 2006 I first started to realize there was a real God who put everyone on earth for a purpose In the summer of 2007 I went to YWAM (Texas and Mexico) for almost three weeks Since Ive never actually been away from home for that long I became more fo-cused on the Lord and following his words without any big distractions

The second night in Texas a guest speaker told us her testimony dealing with her teenage years I found that a lot of things she went through such as anorexia and starting bad habits with wrong friends were what I had experienced too Her words en-couraged me to fight those kinds of things and fol-low the Lords path for me After her session I prayed for about an hour asking God to speak to me in some way to let me know hes there During that night I put my life in his hands because I saw that he really did sacrifice his one and only son for our many sins

The Lord showed me the meaning of life and his own way of satisfying me After I came to know Christ Ive been a more positive person and trying to look forward to every opportunity that comes my way I no longer fear death because I know that heaven is a much more remarkable place to be than on earth

He has given me so much and for the past two years Ive been trying to give back by being a dedicated Christian Now I can also call myself a Christian without feeling guilty of secretly lying and stand up for being one But the greatest benefit of having undeniable faith in the Lord is knowing that I have eternal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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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한마음 겨울 선교 수련회

주제 Amazing Grace

인원 65명

장소 아리조나 나바호 인디언 보호구역

Gray Mt Bible church

일정 12월 20일(목)-12월 25일(화)

인도자 김영채 목사

김 숭 봉 선교사 Daniel amp Ruth Kim SICAPministryhotmailcom PO Box 29 Calbayog City Samar Philippines 63-918-919-8278

Malipayon nga Pasko ug Minuswagon nga Bag-o nga Tuig Merry Christmas and a Happy New Year

무릎선교사 여러분 그간 안녕하셨습니까 지난 몇 개월도 여러분들의 기도와 헌신은 성령의 능력을 통해 저희와

씨캅사역 위에 은혜의 증거들을 남기셨습니다

9 월에는 대학 때 친구인 시애틀 형제교회의 김문주 목사님이 오셔서 모듈 강의를 해

주셨습니다 오랜 만에 옛 친구와 만나 맘 터놓고 했던 일주일간의 교제가 저희에겐

너무도 좋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10 월엔 GP 선교회의 연례지도력 회의가 마닐라에서

있었습니다 이 회의를 통해 일 년에 한 번씩 보게 되는 동료 선교사님들과

이사님들을 뵙고 교제하는 것도 회의에 참석하는 큰 기쁨중에 하나인데 이번엔 호스트

하느라 바쁘게만 지낸 듯하여 좀 아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11 월엔 해마다 오셔서 졸업생 사역자들의

세미나를 해 주시는 뉴져지 올내이션스 교회의

양춘호 목사님이 다섯분의 교회 집사님들과 동행해 주셨습니다 오셔서 목사님은

세미나를 집사님들은 새로 개조한 도서실 한 쪽에 자리한 컴퓨터실에 박스에서 막

뜯어 낸 새 컴퓨터 5 대를 설치해 주셨습니다 컴퓨터를 가져 오신다고 하셨을 때

당연히 중고를 가져 오실 것이라는 생각을 했는데hellip 너무도 좋은 컴퓨터라 모든

씨캅 가족들의 감사함과 놀람은 아직도 남아 있습니다 12 월 초에는 이 곳에서 오랫동안 함께 동역하던 베아 선교사를 GP 인도네시아에

계시는 안성원 선교사님의 사역지로 2 년 단기파송을 하였습니다 아직 GP 선교사는 아니지만 GP 와 긴 세월을 동역한

사람이라 우리 GP 선교사를 내보내는 것처럼 뿌듯하였습니다

요즘 계절이 그런지라 지난 일 년을 곰곰히 돌아보는 시간을 많이 갖게 됩니다

일 년 동안 제가 한 일은 별로 없는데 주님이 하신 일은 참으로 많습니다 올

해는 특히 많은 과실의 열매를 보았습니다 처음 이곳에 와 민다나오 섬에서

가져다 심은 두리안(냄새는 지독하게 구린데 맛은 좋은 과일) 모종이 근 9 년

만에 드디어 첫 열매를 맺어 맛있게 먹었습니다 그 밖에도 파인애플 아보카도

람부탄 등등 여러 과일을 수확해 씨캅

가족이 배불리 먹고 더러는 팔기도 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열매는 역시

눈에 보이진 않지만 학생들 속에서 성령의

역사로 맺어지는 변화의 열매일 것입니다

삶의 변화가 별로 없이 빤질빤질하기만 한 어떤 학생들을 보면서rsquorsquo아 저 아이들이

어떻게 주의 사역을 감당할까rsquo했는데hellip 역시 제가 할 수 없는 일들을 주님은

하셨습니다 혼자 하던 금식을 처음으로 졸업반 학생들을 협박()하듯 함께

했는데hellip lsquo과연 처음하는 3 일 금식을 아이들이 해 낼수 있을까rsquo 하는 걱정을

뛰어 넘어 오히려 성령의 역사가 그들에게 임하는 계기가 되었고 몇몇 아이들의

삶의 큰 변화가 오기 시작한 것입니다 옆의 사진들은 다른 사람이 찍어준 겁니다

정말 저도 하기 힘든 시멘트 바닥에

무릎 꿇고 울며 기도하는 아이들의

사진을 나중에 보고 얼마나 제 가슴이

벅찼는지 모릅니다 참으로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별로 없습니다 학생들 속에서 역사하시는 성령의 능력만이

저들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확신하였습니다 요즘 사마르섬에 한국에서 투자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자투로파라는

나무로 짜는 기름을 이용해 바이오디젤을 생산하는 사업입니다 오랫동안

해 온 기도의 응답이라 여겨져 조심스럽게 여러분들과 나눕니다 이 일을

통해 제가 도저히 이룰 수 없는 것들을 주께서 이루어 주십사하고 기도

부탁을 드립니다 지난 일 년도 여러분들께 무슨 말로 감사했다고 말씀을

드릴 수 있을까요 그저 새해에도 임마누엘의 증거가 여러분들과 가정과 교회와 주변에 이 성령의 능력으로 나타나시길

기도로 보답할 뿐입니다

아내 선교사 코너

10 년 전 사마르 섬에 도착한 후 흔히 얘기하는 선교지와 선교사간의 신혼 기간을 지난 후부터 우리

부부에게 몰려들기 시작한 고민이 있었으니 복음만 가지고는 힘들다는 사실이었다 ldquo금강산도 식후경

이라는데helliprdquo 이런 상황속에 졸업생 사역자들이 교회 개척을 하여도 얼마를 지탱하지 못하고 떨어져 나갔다 대부분

교회에서 목회자 사례를 할 수 없으니 말처럼 배가 고파 견디지 못하는 사역자들이 대부분이고 더욱이 가족이 딸린

사람들은 정말 힘들어 했다 그래도 교단에 속한 사역자들은 조금 나았고 가장 어려운 사역자들이 정글에서 개척을 한

독립교회 사역자들이다 처음엔 개척 후 3 년 간만 한 달에 1000 페소씩(약 25 불) 후원을 해주기로 했다가 3 년을 넘긴

지금도 후원을 계속 해주어야 하는 사역자들이 있다 그것마저 없으면 그들은 정말로 쫄쫄 굶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가끔

씨캅에 올 일이 있어 오게 되면 허겁지겁 음식을 먹는 그들을 볼 때마다 우리 부부는 억장이 무너진다

이 땅에 복음을 전하는 일은 하겠는데 우리에게 무슨 능력이 있어 저들의 삶을 지금보단 윤택하게 하여 주께 드리게 하고

그래서 목회자들이 생활을 유지할 수 있을까 항상 우리를 누르는 짐이요

기도였다 이런 고민을 하기 시작한 후부터 우리 부부는 열심히 아이디어를

짜 보았다 무슨 사업 아이디어가 없을까 이 곳에서 만들어 수출할

품목들은 없을까 하지만 전혀 아이디어는 없었다 왜냐하면 우리는

선교사이지 사업가는 아니기 때문이다 결국 남편은 기도를 바꾸자라는 말을

했다 ldquo주님 우리는 아이디어가 없으니 아이디어를 가진 사업가들을 보내

주시어 이 땅에 투자하여 축복받게 하옵소서rdquo 하자고hellip 그러고 보낸 세월이

근 10 년이다 그래도 계속 그렇게 기도하는 남편을 보면서 참 믿음도

좋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아무리 머리를 굴려도 lsquo누가 이런 척박한

땅에다 투자를 할 것인가rsquo lsquo자기들도 싫다고 나가는 판에 누가 이 땅에 들어

와 돈을 뿌릴 것인가rsquo 감이 잡히질 않았고 정말 그게 될까하는 의심만

세월이 지날 수록 더 커져갔다 그런데 지난 4 월 우리 동네 공항에서 한국사람 둘을 만나게 되었다 한국사람이 들어올 일이 없는 이 곳에서 한국인을 보게

되어 반가와 인사를 하고 얘기를 나누게 되었는데 북부사마르에 자투로파 나무 농장을 시작하러 계약한 땅을 보고나서

나가는 길이라 했다 자투로파는 씨를 얻어 기름을 짜게 되면 그것이 바이오디젤(대체에너지)이 된다는 것이다 한국에서 이

곳에서 잘 자라는 자투로파를 통해 투자를 할 계획이라는 것이다 가끔 한국인은 아니더라도 외국인이 관광사업 한답시고

들락거리다가 나간 것을 몇 번 보아왔던 터라 대수롭게 생각은 안했지만 그래도 자기 회사 사장님이 교인이라는 말에는

혹시나hellip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런데 그 후로 나의 의심을 뒤집고 프로젝트는 일사천리로 진행되기 시작했다 얼마 후 대표

되시는 천성권 사장님 (사진)을 만나게 되었고 그 분도 이 사업을 위해 10 년 이상을 필리핀 전역을 돌다가 사마르 지역을

선택하게 되었다는 얘기와

그 부부도 평신도

선교사로 교회에서

파송까지 받았다는 사실을

알고는 어쩌면 남편의 그

머리 굴리지않는 기도의

응답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요즘은 전에 없이 자주

한국 투자가들이

사마르섬을 방문하고 기회가 되면 집에서 식사대접도 가끔하게 되었다 그 분들을 만나면 남편은 부탁한다 여러분들의

투자를 통해 사업도 잘 되어야 하겠지만 사마르 사람들이 꼭 함께 축복을 받을 수 있도록 해 달라고hellip 아직도 넘어야 할 산이 많다고 남편은 얘기한다 어제도 그 지역에 갔다가 한 현지인에게서 무슨 얘기를 듣고 와서는 깊은

생각에 빠진 남편을 보고 ldquo당신 씨캅 일도 고민할 것이 많은데 싼로께 (농장지역) 일까지 신경을 쓰고 있지요rdquo 했더니 ldquo자기

지금 무슨 소리야 산로께 프로젝트가 곧 씨캅 사역이야rdquo 하는 것이다 이 일이 기도의 응답이라고 믿는 남편은 그 기도의

응답에 또 기도를 거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항상 그가 하는 얘기처럼 우리는 아무 것도 할 수 없지만 기도 하면서

기다리면 하나님은 하실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hellip

김숭봉유영선 선교사 기도제목 1 12 월 말에 올 해를 접고 새해의 계획을 짜는 기도의 시간에 성령의 기름부으심이 있도록

2 1 월 3 일부터 19 일까지 있을 본교회(워싱톤 휄로쉽교회) 영어권 단기선교 사역을 위하여

3 한국인들의 재정적인 투자를 통해 복음의 씨도 함께 저들에게 뿌려지도록

4 본관의 리모델링이 채워주시는데로 조금씩 이루어지고 있는데 기다리는 시간동안 씨캅 가족 모두에게

믿음을 더하소서

22

이지만 일단 감당해야 하는 부위가 넓고 단순 반복

작업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현재 주차 표지판의

녹을 제거하고 새로 칠을 입혀야 하는데 수 십 개

에 달하는 주차 표지판의 녹을 일일이 제거하고

(땅에서부터 12인치까지) 한 번의 칠과 두 번의 코

팅을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여러 사람들의 힘이

절실하다 그래서 현재 건물관리부원의 절반은 건

축 전문가가 아닌 일반 교우들로 구성되어 있다 따

라서 건물관리부의 문은 교인 누구에게나 열려 있

다 관심이 있는 교우는 휄로쉽교회 2층 중보기도

실 옆에 자리 잡은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에서 오

른쪽으로 복도 끝) 건물관리부 방을 방문하면 된다

문의할 경우 전원철 집사 410-984-2294이다

평일에는 각자의 직장 근무가 끝난 후 일을 시

작하고 주말에는 교회 모임이 끝난 후 일을 시작하

는 관계로 건물관리부의 일은 사람들의 눈에 잘 띄

지 않고 새벽 1-2시나 되어야 끝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아무도 없는 공간에서 사역하는 이들에게

ldquo수고하십니다rdquo ldquo감사합니다rdquo 말 한마디는 큰 격

려가 될 것이다 늦은 밤에 전하는 야식 또한 그들

의 수고와 피로를 덜어주는 커다란 힘과 위로가 될

것이다 겨울이 되면 늘 찾아오는 제설작업과 봄에

하는 화단작업 두 작업 모두 신속하게 마치기 위해

서는 무엇보다 여러분들의 많은 동참이 필요하다

이제 교회에 대한 관심과 지지를 몸으로 보일 때가

왔다

ldquo모든 건물은 (새로 지은 뒤) 5년에서 7년 사이

에 문제점이 드러나기 시작합니다rdquo 건물관리부를

담당하고 있는 전원철 집사는 이제 휄로쉽교회도

적극적인 건물 관리가 필요한 시기에 접어들었음을

강조하였다 지난 2001년에 지금의 성전으로 자리

를 옮겼으니 휄로쉽교회 건물도 벌써 7년의 세월

을 지나고 있는 셈인데 전원철 집사의 지적처럼 휄

로쉽교회 역시 현재 수리해야 할 부분들이 여럿 있

다 지붕 창문 외부 창고 마련 및 건물 내 전기 공

사와 같이 전문가의 손길이 필요한 부분도 있지만

차도 도색작업 주차장 주차안내 표지판 작업 건물

내 페인트 작업과 같이 많은 사람들의 손길이 필요

한 부분도 있다 따라서 건물 관리는 어느 특정한

사람들에게 국한된 문제가 아닌 것이다

이제 교회 건물이 정기적으로 보수를 해주어야

하는 시기에 접어든 만큼 건물관리부는 건물 내부

와 외부의 손상된 부분을 수리하고 커다란 문제가

일어나기 전 미리 방지할 수 있도록 휄로쉽교회 내

교우들 중 각 분야의 전문가들로 건물관리부원을

구성하였다 여기에는 지붕 외벽 창문 드라이월

내장 (캐비넷 선반) 타일 전기 페인트 등과 같이

건물에 관련된 대부분이 포함되어 있다

그렇다고 전문가들만으로 많은 일들을 감당할

수 없다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페인트 작업같은

것은 많은 사람들의 손길이 필요하다 기술도 기술

건물관리부 글- 오장석

뒷줄 왼쪽부터 권기환 김성택 신상욱 이수영 맹진형 진대성

앞줄 왼쪽부터 황일하 목사 전원철 김덕규 장로 강동균 안창환 방정훈 왕정식 이창훈

23

예년과 같이 사랑의 조미료로 정성껏 마련한 많

은 음식들로 준비된 맛있는 식사시간을 마친 후 작

은 자로 이 세상에 오셨던 예수님의 탄생을 찬양하

는 시간과 지난 한 해 수업시간과 특별활동 사진 등

을 담은 영상 보는 시간을 가졌다 곧 이어 김원기

목사님의 말씀이 있었고 지난 2005년 2월부터 2

년 동안 장애아동반에서 성심을 다해 사역하다가

부모님이 다니시는 교회로 돌아가는 최나래

(Irene) 교사에게 그리고 5년 동안 매 주일 아침

장애우를 교회로 모시고 오는 유한철 집사에게 감

사패를 증정하는 시간이 있었다

지난 일 년을 회고하며 하고 싶은 이야기를 나

누는 시간에 마음 놓고 예배를 드릴 수 있게 되어

너무 좋다고 얘기하시는 조은의 부모님 특별한 기

도 제목들이 있었는데 응답받고 감사했다는 어스틴

의 부모님 우리의 아이들을 보살펴주는 교사들이

고마워 점심을 먹고 예배에 들어가도록 하기 위해

점심식사 준비를 시작한 상아 어머니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한해를 지켜주신 하나님께서 새해

에도 함께하여 주실 것을 믿고 다 같이 손을 잡고

고요한 밤 거룩한 밤을 부르며 감사의 기도를 드렸

이 지면을 통해 식사기도 해주신 황일하 목사님

예배 시작기도를 해주신 장승민 목사님 그리고 말

씀을 전해주신 김원기 목사님 그리고 매주일 교사

로 도우미로 수고하고 있는 Jean Eng Ginger Li

Hank Lapa Janet Kim Philip Eng Susan Pol-

zak Jisun Lee 임동식 목사님 임도량 집사님 김

신준 집사님 그리고 차량사역으로 섬기시는 유한철

집사님 방인선 성성희(VA) 김연숙(VA) 최성옥

(VA) 집사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특별히 이

날 장소를 제공해 주시고 또 맛있는 음식으로 우리

모두를 행복하게 만들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

로 감사드립니다

(스노우튜빙 Day는 1월 12일에 있을 예정입니다)

저희에게 이르시되 누구든지 내 이름으로 이 어

린 아이를 영접하면 곧 나를 영접함이요 눅948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오아시스 미니스트리(특수부)에서는 2007년도 성탄절 만찬이

12월 15일 오후 6시부터 유한철영연 집사 댁에서 있었다

글 - 이마리아 사모

24

들려 주시는 하나님의 음성

글 - 장승민 목사

성령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은

그분의 음성을 좇아가는 삶이다

유한한 우리와 절대자이신 그분

사이에 실제적인 교제가 성립되

기 위해서는 그분이 우리에게 자

신을 알려 주시는 방법 외에 다른

길이 없다 그분이 우리에게 자신

을 알려 주시지 않는다면 우리가

주장하는 하나님은 전적으로 추

측에 불과하다 생각해보라 그분

이 말씀하시지 않는다면 우리가

어떻게 그분을 안다고 말할 수 있

겠는가

성경 맨 첫 장은 하나님께서

자신이 누구신지 소개한 첫 페이

25

지이다 그 첫 페이지에

서 만나는 하나님은 어

떤 분이신가 말씀하고

계시는 하나님이시다 그

분은 말씀으로 세상을

창조하셨다 아직 빛이란

단어가 존재하기 전 그

분은 빛이란 어휘를 사

용하셔서 말씀하셨다

ldquo빛이 있으라rdquo (창13)

말씀하실 때 빛이 생겨

났고 그 빛은 하나님 보

시기에 좋았다 보시기에 좋았다는 것은 하나님께

서 생각하신 것과 나타나 보여진 것 사이에 전혀 차

이가 없었다는 의미이다 즉 하나님은 생각하시고

말씀하셨다

하나님께서 인간을 창조하실 때 장면은 아주 특

별하다 ldquo하나님이 가라사대 우리의 형상을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그로 바다의 고기

와 공중의 새와 육축과 온 땅과 땅에 기는 모든 것

을 다스리게 하자 하시고rdquo (창126) 성부 하나님

성자 하나님 성령 하나님께서는 서로 의견을 나누

셨으며 합의하셨다 하나님은 자신이 완전하시다는

이유로 생각이나 대화 자체를 배제하시는 분이 아

니심을 알 수 있다

하나님의 음성이 희귀했던 구약시대에도 그분

은 꾸준히 인간과 대화를 시도하셨다 하나님은 아

담과 대화하셨다 하나님은 가인과 대화하셨다 하

나님은 노아와 대화하셨다 신약시대에 이르러 하

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는 가능성은 더욱 확대되

었다 성자 하나님은 직접 육신을 입고 오셔서 하나

님의 음성을 들려주셨으며 이제는 성령 하나님께

서 모든 그리스도인 안에 거하셔서 말씀하시는 시

대가 되었다 ldquo보혜사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 그가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시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시리라rdquo

(요1426)

위의 말씀처럼 성령 하나님의 음성은 성자 하나

님의 음성과 또 성부 하나님의 음성과 다르지 않다

예수님께서 아버지의 음성을 전하러 오셨듯이 성령

님도 예수님의 음성을 다시 기억케 하시기 위해 오

셨다 우스운 발상이지만 만약 삼위 하나님의 음성

이 각각 다르게 우리에게

주어진다면 우리는 어떤

분의 음성을 우선적으로

순종해야 할지 안절부절

못하게 될 것이다 그러

나 이점에 대해서는 염려

할 것이 없다 삼위 하나

님의 음성은 언제나 동일

하시기 때문이다

필자의 삶에 하나님의 음

성이 처음으로 들려진 것

은 신학대학원 졸업반 시

절 함께 성경공부를 하던 동료들과 소망교회 수양

관을 방문했을 때였다 나는 짐을 풀고 숙소에 혼자

남아 잠시 쉬고 있었다 그 때 하나님의 음성이 들

렸다 나는 그 음성을 듣는 순간 그것이 그분의 음

성임을 분명히 알 수 있었다 그것은 들릴 듯 말 듯

희미한 음성이 아니라 많은 물이 일시에 떨어지는

것 같은 우렁찬 음성이였기 때문이다 내가 머물고

있던 건물이 흔들릴 만큼 큰 음성이었다 하나님은

나에게 정확히 이렇게 말씀하셨다 ldquo너의 모든 것

을 나에게 걸 수 있겠느냐rdquo 그 이후 내 삶의 여정

은 그 때 그분의 한 마디에 대한 나의 대답이 되어

야만 했다

당신은 당신 안에 거하고 계시는 하나님께서 당

신에게 말씀하실 수 있다는 이 놀라운 사실을 진지

하게 받아들이고 있는가 당신은 그분의 음성을 들

어본 적이 있는가 정말 들어볼 마음이 있는가 만

약 당신이 그분의 음성을 누리게 된다면 당신의 생

애는 흥분과 놀라운 경험들로 가득 차게 될 것이다

많은 그리스도인들은 이렇게 반문하기도 한다

ldquo우리에게는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에 이르는 방

대한 하나님의 말씀이 있는데 여기에 더 하나님의

음성이 필요하단 말입니까rdquo 찰스 스탠리(Charles

Stanley)는 이런 견해에 대해 지금도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다양한 대화의 길을 열어 놓으신 네 가지

납득할만한 이유들을 제시한다

첫째 하나님께서 구약과 신약시대의 사람들을

사랑하신 것처럼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이다 둘

째 여호수아나 모세나 야곱이나 노아가 그러했던

것처럼 오늘날의 우리에게도 삶을 이끄시는 하나님

26

의 분명하고 세 한 인도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셋

째 믿음의 조상들이 그러했듯이 우리에게도 평안

과 확신이 필요함을 아시기 때문이다 넷째 우리가

하나님을 더욱 알게 되기를 원하시기 때문이다

성경만큼 하나님이 누구신지 또 그분의 뜻이 무

엇인지 확실히 알게 해주는 채널은 없다 기록된 성

경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자신을 소개해주시는 가

장 신뢰할 만한 자료이다 따라서 이 성경을 근거로

한 설교와 묵상은 하나님의 음성이 들려지는 계시

적인 통로임에 틀림없다 여기에 설교자의 무거운

책임이 있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싶다면 성경을

읽으라 사모함으로 성경을 묵상하라 기대함으로

설교를 경청하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삶의 현장은 전체적

이고 일반적인 설교 대지로 다 해결할 수 없는 구체

적이고 개인적인 하나님의 음성이 절실할 때가 참

으로 많다 마치 하나님의 도우심을 애타게 목말라

하며 부르짖는 시편의 호소들처럼 말이다 하나님

께서 과연 나에게 무엇을 진정으로 원하시는지 듣

고 싶을 때가 많다 감사하게도 하나님께서는 그런

우리에게 언제든지 무엇이든지 대화할 수 있도록

허락하셨다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 나눌 수 없는 어

설픈 주제란 없다

성경은 우리가 하나님의 음성을 구할 때 그분의

음성이 성경 이외의 채널을 통해서도 들려질 수 있

음을 말씀하고 있다 하나님의 음성은 표현 그대로

음성을 통해서도 들려질 수 있다 하나님의 음성이

무엇인지 몰랐던 사무엘에게 어느 날 밤 그분의 음

성이 들려왔다 (삼상34) 또한 그분의 음성은 세미

하게만 들려온다고 생각하는 것도 하나의 편견이다

하나님의 음성은 많은 물소리 같고(겔432) 우뢰처

럼(요1228-29) 큰 나팔소리 같이(계110) 위엄

있게 들려올 수 있다 바울이 다메섹에서 들은 하나

님의 음성도 세미한 음성이 아니었다(행94)

하나님의 음성은 꿈과 환상을 통해서도 들려질

수 있다 하나님은 솔로몬에게 꿈에 나타나셔서 물

으셨다 ldquo내가 네게 무엇을 줄꼬 너는 구하라rdquo(왕상

35) 욥은 꿈과 환상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ldquo사람

이 침상에서 졸며 깊이 잠들 때에나 꿈에나 밤의 이

상 중에 사람의 귀를 여시고 인치듯 교훈하시나니rdquo

(욥3315-16) 다니엘도 꿈과 이상을 통해 하나님

의 음성을 들었다(단71) 하나님은 요셉에게 꿈을

통해 여러 번 말씀하셨다(마120 213 219-21)

선지자 요엘은 하나님께서 종말에 이상과 꿈으로

많이 말씀하시게 될 것이라고 예언했다(욜228)

하나님은 우리 주변 사람들을 통해서 또 환경을

통해서 심지어 색깔을 통해서도 말씀하실 수 있다

어느 집회에서 만난 자매는 핏덩어리로 고아원 앞

에 버려져 어린 나이에 입양되어 양부모 밑에서 무

자비한 성적 학대와 마치 노예를 방불케 하는 삶을

살았다 양부모로부터 심한 학대를 당한 날이면 이

불 속에서 ldquo하나님rdquo을 불렀고 그때마다 이 자매의

눈앞에 파란 비취색이 바다처럼 펼쳐지면서 겨우

잠을 이룰 수 있었다고 했다 자신은 남들처럼 방언

이나 하나님의 음성을 들어본 적은 없지만 하나님

을 간절히 부르면 매번 이런 현상이 일어난다며 나

에게 그 의미를 물었다 대화 가운데 나는 이 자매

가 고아원 시절 가장 좋아했던 색깔이 파란 비취색

이었음을 알게 되었다 나는 이렇게 대답했다 ldquo하

나님은 그분의 자녀들에게 그분의 사랑을 표현하실

때 각자의 눈높이에 맞춰 표현해주십니다 하나님

은 자매님이 어린 시절부터 좋아했던 색깔을 통해

자매님이 고통스럽게 하나님 아버지를 부를 때마다

그분의 사랑을 자매님에게 전하셨군요 앞으로 또

27

그런 색깔을 보여주시거든 이제는 lsquo아버지 감사해

요 저도 아버지를 사랑해요rsquo 라고 말씀 드리십시

오rdquo

이 모두 채널들은 우리와 친 하게 대화하길 원

하시는 하나님의 교제방식이다 대화 없는 사랑의

교제란 불가능하다 만약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가

한쪽은 말하고 한쪽은 듣기만 하는 일방통행식이라

면 그것은 참된 사귐이라 할 수 없을 것이다 하나

님께서는 우리와 전인격적인 사랑의 관계를 나누길

원하신다 그렇기 때문에 그분은 지금도 우리의 말

에 귀 기우리시며 우리가 알아 들을 수 있는 음성으

로 말씀해주신다 저 사람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으

니까 나에게도 그렇게 말씀하실 것이라고 단정하지

말라 그분은 언제나 그분이 원하는 방식으로 그러

나 당신이 가장 잘 이해할 수 있는 방식으로 말씀해

주시는 분이심을 신뢰하라

하나님의 음성을 사모하는 사람이 갖춰야 할 가

장 중요한 태도는 순종하고자 하는 마음이다 단지

호기심으로 듣고 싶다는 것은 불경스런 발상이다

듣고자 하는 바램은 제대로 순종하고픈 열망 때문

이다 당신은 순종하기 위해서 그분의 음성을 구해

야 한다 육체의 소욕은 늘 하나님의 음성과 반대되

기 때문에(롬85-7) 그분은 당신의 욕망을 만족시

키기 위해서나 당신 주위에 모여드는 자들의 지칠

줄 모르는 욕구에 반응하기 위해 그분의 음성을 남

용하지 않으신다 그분이 당신에게 음성을 발하실

때는 그분의 뜻에 대한 당신의 순종을 기대하신다

진정으로 듣는다는 것은 순종하는 자세로 듣는 것

이며 순종할 준비가 된 사람에게 그분의 음성은 그

분의 시간에 지체치 않고 들려진다 새해가 밝았다

그분의 음성을 들으라 그분의 음성을 좇아가라

28

예루살렘에 구제 기금을 전달하고 안디옥으로

돌아온 바나바와 사울은 계속해서 복음을 가르치던

중 성령께서 ldquo바나바와 사울을 따로 세우라rdquo는 명

령을 받게 되었다 이에 안디옥 교인들은 두 사람을

안수하여 보내니 드디어 헬라 이방인 복음 사역이

열리게 된 것이다 이렇게 사도 바울의 1차 전도여

행은 시작되었다

바나바와 사울은 먼저 구브로 섬으로 향하였는

데 누가는 이곳이 바나바의 고향이었음을 앞서 소

개한 바 있다

ldquo구브로에서 난 레위족 인이 있으니 이름은 요

셉이라 사도들이 일컬어 바나바(번역하면 권위자)

라 하니 그가 밭이 있으매 팔아 값을 가지고 사도들

의 발 앞에 두니라rdquo (행 436-37)

따라서 바나바는 누구보다도 구브로 현지 사정

에 대해 가장 잘 알고 있었을 것이다 구브로는 지

1차 전도여행의 시작 구브로

바나바와 사울은 드디어 이방인을 향한 1차 전도여행을 떠났다 바보에서 거짓 선지자 엘루마와 마주한

바울 복음을 듣고자 하는 총독을 방해하는 엘루마의 눈을 잠시 멀게 하고 총독은 복음을 믿음으로 받아

들인다 누가는 이 사건을 소개하면서 사울을 바울로 부르기 시작한다

글 - 오장석

(위) 고고학자 바소스(Vassos)가 살라미에서 지난 1952년에 발

굴한 2세기 초 무렵의 체육관 건물 (아래) 체육관 연습실 바닥에

장식된 그림

(위) BC 8세기 경 구브로 왕의 무덤에

서 발견된 상아로 만들어진 조각

(오른쪽 위) 왕의 의자로 여겨지며 나무

의자는 상아로 장식되어 있다

(오른쪽 아래) 2세기 무렵의 가정용 욕조

고고학이 발견한

구브로의 살라미

사도 바울

(8)

29

중해에서 세 번째로 큰 섬이며 기름진 땅과 더불어 구

리광으로 널리 알려진 장소였다 바나바와 사울이 안

디옥에서 약 26km 떨어진 안디옥의 부속항 실루기아

에서 배로 출발하여 구브로의 살라미에 이르 다

살라미는 구브로에서 제일 번영된 도시일 뿐 아니

라 동부 지중해 도시들 가운데에서도 가장 번영된 도

시들 중 하나였다 그러한 탓에 구브로는 늘 주변 열강

들의 관심사가 되었다 BC 6세기경 페르시아의 지배

아래 놓인 이후 BC 4세기 말에는 톨레미 지배 아래

그리고 BC 1세기 중엽부터는 로마의 지배 아래 들어

가게 되었다 특별히 로마의 지배 아래에서는 웅장하

고 아름다운 극장 체육관 공중 목욕탕 시설 등을 갖

추고 있었으며 이 건물들은 아름다운 조각상들과 더불

어 화려한 모자이크들로 벽들이 장식되어 있었다

살라미에 도착한 두 사람은 유대인의 회당에서 하

나님의 말씀을 전하고 lsquo바보rsquo로 장소를 옮겼다 당시

구브로는 네 부분으로 나뉘어져 있었는데 섬의 오른쪽

부분에 살라미가 있었고 왼쪽 아래 부분이 바보가 위

치하였다 그리고 두 개의 큰 도시를 연결하는 도로가

섬 가운데를 지나 섬 아래 해안선을 따라 있었는데

ldquo온 섬 가운데로 지나서(through the whole island)rdquo

바보에 이르 다는 누가의 말에 따라 이 길을 따라 걸

었을 가능성이 크다

구브로 사람들은 아프로디테 여신 숭배로 널리 알

려진 고장이었는데 특히 바보에는 아프로디테 여신

신당이 여럿 있었다 또한 바보의 아프로디테 여신 신

당이 헬라인들에게 아프로디테 여신 숭배를 전달해준

진원지였다

바보에 이르자 지혜로운 사람 총독 lsquo서기오 바울rsquo

이 바나바와 사울을 불러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자 하

였다 이에 lsquo엘루마rsquo라는 박수가 총독으로 믿지 못하게

방해를 하자 ldquo바울이라고 하는 사울rdquo이 엘루마의 눈을

(왼쪽) 바울의 1차 전도여행 경로 (오른쪽) 구브로 섬의 지도

(위) 바보에 위치한 원형극장

(오른쪽) 바보에 있는 아프로디터 여신전

30

잠시 멀게 하였다 한편 총독은 모든 일을 보고 주의

가르침을 믿었다 (행 137-12)

누가는 사도행전을 기록하며 이 부분에서 처음으로

lsquo바울rsquo이라는 이름을 사용하였다 이는 바울이 전도여

행을 떠나며 이름을 lsquo사울rsquo에서 lsquo바울rsquo로 바꾸었다는 의

미가 전혀 아니다 lsquo바울rsquo은 로마 시민으로의 정식 이

름이다 로마 시민의 이름은 다음과 같은 세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프라노멘 (Praenomen 이름) 노멘

(Nomen gentile 성) 코그노멘 (Cognomen 영어의

중간 이름에 해당) 우리가 알고 있는 바울은 바로 lsquo코

그노멘rsquo에 해당하며 의미는 lsquo작은 자rsquo이다 따라서 바

울은 히브리식 이름 사울의 로마식도 아니다 왜냐하

면 lsquo사울rsquo이라는 이름의 히브리 말 어원은 lsquo묻는다 (to

ask)rsquo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성경상에 나타난 로

마 시민 중 세 가지 이

름이 모두 소개되어져

있는 인물은 없다 우리

가 흔히 알고 있는 lsquo본

디오 빌라도rsquo도 코그노

멘과 노멘으로만 알려

져 있을 뿐이다

또한 로마식 이름을

지니고 있다고 해서 반

드시 로마 시민인 것은

아니다 따라서 이름의

한 부분만으로 그 사람

이 로마인이라 단정지을

수 없다 바울의 유대인

동역자로 잘 알려진 실

루아노 (고후 119 살전 11 살후 11) 역시 코그노

멘에 해당하는 로마식 이름인데 누가는 사도행전에서

실루아노를 헬라식 이름인 lsquo실라rsquo로 소개하고 있다

(행 15-18) 실라가 로마시민인 것을 아는 것은 이름

때문이 아니라 바울이 실라를 로마 시민이라고 지칭

했기 때문이다 (행 1637) 바울 역시 자신이 태어나면

서부터 로마 시민임을 스스로 밝혔다 (행 2228)

그런데 누가는 왜 이 시점에서 이름을 사울에서 바

울로 바꾸어 사용하기 시작한 것일까 그것은 아마도

이방 전도를 시작하면서 바울이라는 이름을 사용했기

때문이 아닐까 예루살렘이나 유대인들에게는 히브리

식 이름인 사울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대신 이방인

들에게는 그들에게 다가가기 쉬운 바울이라는 이름을

바울 스스로 사용했던 것이리라 누가는 이 시점에서

부터 바울이라는 로마식 이름을 사용할 뿐만 아니라

전도 여행의 주도권도 바나바에게서 바울에게로 옮겨

간다는 인상을 주기 시작한다 이전까지는 바나바와

사울 또는 일행 등으로 묘사하다가 이 시점에서 lsquo바나

바와 바울rsquo 또는 lsquo바울과 바나바rsquo로 소개되어지고 (행

13-15) 후에는 바울이 항상 앞에 소개된다

거짓 선지자 엘루마의 눈을 멀게 하는 바울

구브로의 바보 근처에서 발견된 lsquo총독 서기오 바울rsquo이라는 이름이

새겨진 돌

지난 1961년 가이사라에서 발견된 lsquo본디오 빌라도rsquo 이름이 새겨진 돌

31

기도합주회가 12월 첫째 목요일인 6일 오후 8

시에 메릴랜드 캠퍼스 본당에서 진행되었다

김원기 목사는 합주회의 지휘자가 되고 다양한

악기를 연주하는 예배위원들 악기 연주에 따라 함

께 모여 찬양하는 성도들의 아름다운 하모니였다

합주회의 서곡 ldquo당신은 하나님의 언약 안에 있는

축복의 통로rdquo였다 찬양으로 서로를 축복하며 기도

회의 분위기는 무르익어갔다 갈급했던 심령들에게

촉촉히 비를 적시는 순간이었다

마가복음 14장 29절부터 42절까지의 말씀으로

ldquo위험 상황 이전에는 과장된 부사어로 주님을 죽기

까지 따를 듯 하다가 막상 상황이 반전되자 나는 이

사람을 알지 못한다며 베드로는 세 번이나 부인을

하였다 제자들에게 간곡하게 기도를 부탁하시는

주님의 말을 듣고도 잠을 자는 모습에 rsquo한시동안도

깨어 있을 수 없더냐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있어

기도하라 마음에는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도다rsquo하시

는 안타까운 음성을 지나치지 말기를 바란다rdquo고 강

조하였다

찬양을 한 뒤 두 사람씩 손을 잡고 상대를 위하

여 간절히 아주 간절히 기도하였다 기도 후 찬양

을 하며 두 명에 두 명을 더한 네 명이 한 팀으로 기

도하였다 주님의 말씀으로 기쁨을 되찾아 영이 회

복되고 회복된 영은 우리의 심령을 회개로 이끌었

다 하나님의 말씀에 비추어 이것은 아니었는데 하

는 것을 누구는 모른다 해도 자신들은 알 것이니 깊

은 회개의 시간이 있은 후 우리는 영적으로 무장된

만큼 적의 세력에 대항하여 이길 능력을 키우고 악

에게 지지 말고 선으로서 악을 이기기를 간절히 원

하였다

찬양을 부른 후 네 명이 여덟 명으로 모여 기도

하였다 여덟 명이 열여섯 명으로 기도하기를 마지

막에는 커다란 원으로 하나가 되어 기도하였다 1

새해의 사역을 위하여 2 lsquo무서운 사람들rsquo이 되도록

3 전도의 문을 열어주시도록 4 오이코스 사역이

활성화 되도록 5 목회실을 위하여 6 버지니아 캠

퍼스 부흥을 위하여 7 교회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하나 되도록 등의 기도제목을 놓고 합심으로 기도

하였다 재헌신의 시간에는 ldquo우리가 하는 일이 하

나님께로부터 온 직분임을 깨닫고 담대하게 하나님

의 영광을 선포하며 선한 싸움을 싸울 것을 다시 다

짐하자rdquo고 기도한 뒤 물이 바다 덮음같이 찬양을

하며 하나님의 말씀으로 심령이 가득하기를 간구하

였다 멋진 조화로 아름다운 화음을 이룬 12월 6일

의 기도합주회는 이렇게 마쳤지만 마음에 가락은

계속남아 우리의 마음속에 우리의 시간 속에 우리

의 미래에 지속적으로 흐를 것이다

아름다운 하모니 글 - 이연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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少年易老學難成 (소년이로학난성) 소년은 늙기

쉬우나 학문을 이루기는 어렵다

一寸光陰不可輕 (일촌광음불가경) 순간 순간의

세월을 헛되이 보내지 마라

未覺池塘春草夢 (미각지당춘초몽) 연못가의 봄

풀이 채 꿈도 깨기 전에

階前梧葉已秋聲 (계전오엽이추성) 섬돌 앞 오

동나무 잎이 가을을 알린다

소년은 늙기 쉬우나 학문을 이루기는 어렵다는

말 송나라 대유학자 주자의 권학문에 나오는 시로

서너 살 때부터 어머니께서 노래로 가르쳐주어 40

년이 지나도록 기억하고 있다 이상하게도 학교 때

외운 시들은 잘 기억하지 못하지만 어머님이 어렸

을 때 가르쳐주신 시들은 지금도 생생하다

얼마 전 우리 집에서 중고등부 오이코스 추수

감사절 저녁모임이 있었다 김모세 목사님외에 35

명이 모여 아주 귀한 친교시간을 가졌다 터키 두

마리 햄 두 덩어리 통 소고기 스터핑 옥수수 콩

고구마 각종

파이 등등 아

름답고 푸짐

한 만찬이었

다 폐암으로

투 병 하 시 는

아버님이 꼬

막 밤을 새시

면서 정성에

정성을 다하

신지라 완벽

한 메인이었

다 식사도 아

직 못하시는

데 한편 죄

송스러웠지만

매 목요기도회 때 중보기도 받으시고 하나님께서

당신의 암세포를 깨끗케 하심을 믿고 감사하는 마

음이셨기에 몸은 힘드셨지만 왠지 약해 보이셨지

만 기쁨으로 가득차신 모습이셨다 하나님께 감사

감사드리며 그동안 저희 아버님을 위해 기도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계속해서 아버님의 신

앙과 건강을 위해 기도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우리 큰 아이 민규의 불평(왜 우리 오이코스는

공휴일도 없냐)에도 아랑곳없이 온 식구까지 동원

하여 음식과 실내장식을 거의 완벽하게 준비하고

이양호 장로님 이연일 권사님 우리 오이코스 최고

의 목자와 목녀 신덕준 집사님 내외 한국에서 오신

김모세 목사님의 장인 장모 초청 내빈 동원까지

완벽함을 보여주신 극성 오이코스 맘 두 분(김한)

께 항상 감사드립니다 물론 끝까지 남아서 청소까

지 다해주시고 그날 수고하시고 와주신 모든 분께

감사

계절이 계절인만큼 하나님께 감사해야 하는데

세월의 흐름이 너무 빨라 감사보단 걱정이 앞서는

내 자신을 무

척 부끄러워하

며 우리가 아

이일 땐 언제

어른이 되나하

고 지루한 날

을 보냈는데

지금은 하루

24시간이 모

자라니 우리

아이들이 이런

걸 알까 주자

의 시를 40여

년을 외워왔지

만도 이제 간

신히 깨달았을

세월을 아끼라

少年(소년)은 易老(이로)하고 學難成(학난성)이니

一寸光陰(일촌광음)인들 不可輕(불가경)이라

未覺池塘春草夢(미각지당춘초몽)하여

階前梧葉(계전오엽)이 已秋聲(이추성)이라

글 - 이경석

33

까 글쎄 확실하지는 않지만

위의 시처럼 ldquo소년은 늙기 쉬우

나rdquo 세상의 학문대신 영혼의 학

문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를 이

루기는 매우 어렵다 세상의 학

문 지식을 이루는 일을 어디 감

히 하나님과의 관계와 비교하려

마는 세월을 헛되이 보내지 않

고 소년시절부터 하나님과의 관

계를 이루었다면 하는 아쉬움과

함께 우리 아이들 중고등부 오

이코스를 바라보며 자랑스럽고

대견하다 모두가 더욱 정진하

여 영혼의 학문 하나님과 일대

일의 관계를 이룩하길 바라는

바이다 중고등부 오이코스 화

이팅 사랑한다 우리 아들 딸들

내가 헛되이 보낸 오늘이라는 시간은

어제 죽은 이가 그토록 그리던 내일입니다

시간의 아침은 오늘을 밝히지만

마음의 아침은 내일을 밝힙니다

열광하는 삶보다 한결같은 삶이 더 아름답습니다

돕는다는 것은 우산을 들어주는 것이 아니라

함께 비를 맞는 것입니다

사람은 누구에게서나 배웁니다

부족한 사람에게서는 부족함을

넘치는 사람에게서는 넘침을 배웁니다

스스로를 신뢰하는 사람만이 다른 사람에게 성실할

수 있습니다

살다보면 일이 잘 풀릴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리 오래가지는 않습니다

살다 보면 또한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이것도 역시 오래가지 않습니다

소금 3퍼센트가 바닷물을 썩지 않게 하듯이

우리 마음 안에 있는 3퍼센트의 고운 마음씨가

우리의 삶을 지탱하고 있는지 모릅니다

34

ldquo물이 땅에서 물러가고 점점 물러가서 일백 오

십 일 후에 감하고 칠월 곧 그 달 십칠 일에 방주가

아라랏 산에 머물렀으며 물이 점점 감하여 시월 곧

그 달 일 일에 산들의 봉우리가 보 더라rdquo (창 83

-5)

노아의 홍수는 2월 17일에 시작되었고 (창

711) 홍수가 시작된 지 40일이 지나서야 방주가

물 위로 떠올랐다 (창 718) 성경은 방주가 7월 17

일에 아라랏 산에 머물렀다고 증거하고 있는데 이

로 인해 방주가 물 위에 떠 있던 기간이 3개월 20

일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노아가 방주에서 나온

날은 다음해 2월 27일이었음으로 노아가 아라랏

산에 걸려 있는 방주 안에서 지낸 시간이 7개월이

넘는 셈이다 방주가 아라랏 산에 걸린 후 40 여일

이 지난 10월 1일이 되어서야 여러 산들의 봉우리

를 볼 수 있었다 홍수 이래 7개월 반 만에 산들의

봉우리를 보게 된 것이다

ldquo사십 일을 지나서 노아가 그 방주에 지은 창을

열고 까마귀를 내어 놓으매 까마귀가 물이 땅에서

마르기까지 날아 왕래하 더라rdquo (창 86-7)

홍수가 일어나기 일주일 전에 노아가 방주에 들

어갔던 점을 (창 79-10) 감안하면 방주에 들어간

지 9개월 1주일 만에 노아는 까마귀를 날려 보내었

까마귀와 비둘기

홍수의 물이 빠지면서 노아는 땅의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까마귀와 비둘기를 날려보낸다 이 과정에서 나

타나는 노아의 지혜와 더불어 하나님의 명령을 기다리는 노아의 자세를 살펴보고자 한다

글 - 오장석

성경적

창조론

35

는데 이는 물이 줄어

들고 있는지 확인하고

자 함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왜냐하면 까마귀

를 날려 보내기 이전

에 이미 방주가 아라

랏 산에 걸렸을 뿐만

아니라 여러 산봉우리

를 직접 보았기 때문

이다 노아는 산 아래

땅의 상태가 어떠한

지 궁금했던 것이다

방주 밖의 상황이 얼

마나 진전되었는지 확

인하기 위해 까마귀를

날려 보냈던 것이다

까마귀는 더러운 곳에서도 잘 견디는 새이며

썩은 고기도 먹을 수 있는 새이다 따라서 까마귀가

방주로 다시 돌아오지 않았다는 것은 그만큼 방주

밖의 상황이 호전되었다고 짐작할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것은 환경이 지저분한 곳에서도 살 수 있

는 까마귀가 견딜 수 있는 조건일 뿐 모든 동물들

이 견딜만한 환경이 되는지 가늠하기는 어렵다

ldquo그가 또 비둘기를 내어 놓아 지면에 물이 감한

여부를 알고자 하매 온 지면에 물이 있으므로 비둘

기가 접족할 곳을 찾지 못하고 방주로 돌아와 그에

게로 오는 지라 그가 손을 내 어 방주 속 자기에게

로 받아들이고rdquo (창 88-9)

그래서 노아는 비둘

기를 선택하 다 지

저분한 곳에서도 살

수 있는 까마귀와는

대조적으로 비둘기는

씨앗 곡물 과일과 같

은 신선한 식물을 먹

으며 마른 땅에서만

사는 새이다 따라서

비둘기가 돌아오지

않는다면 방주 밖의

환경은 자신과 다른 동물들이 살만하다고 여겨지는

것이다 노아가 비둘기를 날려 보내자 비둘기는 아

직 지표면에 물이 남아 있던 관계로 다시 방주로 돌

아왔다 까마귀가 돌아오지 않았을 때보다 돌아온

비둘기를 바라보면서 노아는 방주 밖의 상태에 대

해 더 구체적인 모습을 떠 올릴 수 있었다

ldquo또 칠 일을 기다려 다시 비둘기를 방주에서 내

어 놓으매 저녁때에 비둘기가 그에게로 돌아왔는데

그 입에 감람 새 잎사귀가 있는지라 이에 노아가 땅

에 물이 감한 줄 알았으며rdquo (창 810-11)

감람나무 잎사귀

를 입에 물고 있는

비둘기의 모습 평

화의 상징으로 우리

에게 이미 친숙한

그림인데 이 그림

의 배경이 바로 이

성경구절이다 첫

번째 비둘기가 돌아

온 후 일주일 뒤 두

번째 비둘기를 날려

보내자 저녁때에 감

람나무 새 잎사귀를 물고 돌아왔다 성경은 lsquo새 잎

사귀rsquo임을 분명히 하고 있다 여기서 lsquo새rsquo는 히브리

어로 lsquo타라프(taraph)rsquo인데 lsquo따낸rsquo 또는 lsquo싱싱한rsquo이

라는 의미이다 즉 물 위에 떠 있는 죽은 감람나무

를 물고 온 것이 아니라 살아있는 감람나무에서 직

접 따온 새 잎이라는 뜻이다

특별히 감람나무는 다른 식물들이 살기 어려운

기후 즉 오랜 가뭄 홍수나 비탈 돌밭과 같은 열악

한 토양 상황 아래에서도 잘 견디고 생존하는 나무

로 잘 알려져 있다 또한 번식에 있어서도 줄기꽂이

로도 쉽게 이식이 가능한 식물이다 감람나무는 어

느 부위에서도 다시 자라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그러한 점에서 노아의 홍수와 더불어 감람나무가

등장하는 것은 흥미로운 기록이 아닐 수 없다 홍수

의 물이 빠져나가면서 제일 먼저 복원될 가능성이

있는 식물이

바로 감람나

무이기 때문

이다

까마귀

비둘기

감람나무 잎새

36

했다는 말에는 힘이 없다 오히려 성경이 일어났던

일들을 보다 정확하게 증거하고 있다

ldquo육백일 년 정월 곧 그달 일 일에 지면에 물이

걷힌지라 노아가 방주 뚜껑을 제치고 본즉 지면에

물이 걷혔더니 이 월 이십칠 일에 땅이 말랐더라rdquo

(창 813-14)

성경에는 비둘기가 돌아오지 않았다는 기록 뒤

에 바로 노아가 방주 뚜껑을 제치고 지면에 물이 걷

혔다는 기록이 이어지지만 실제로 두 사건 사이에

는 29일이라는 간격이 있다 더욱이 지면에 물이

걷힌 것을 보고 뚜껑을 제쳤지만 땅이 마르고 방주

에서 나왔던 것은 2월 27일로 방주의 뚜껑을 제치

고도 57일을 더 방주에서 기다렸다 그러므로 비둘

기를 마지막으로 보낸 후에도 노아는 방주에서 86

일을 더 머문 셈이다

왜 그랬을까 지표면에 물이 좀 남아있다 하여

도 별 문제가 없지 않았을까 충분히 사람의 지혜

로 그와 같은 판단을 할 수 있었고 어쩌면 상식에

벗어나지 않는 생각일 것이다 하지만 노아는 기다

렸다 하나님께서 나오라 명령하시는 그 순간까지

기다렸다

ldquo주님 말씀하시면 내가 나아가리다 주님 뜻이

아니면 내가 멈춰 서리라rdquo

노아가 현대에 살고 있다면 이 찬양을 부르지

않았을까 lsquo주를 앙망하는rsquo 노아의 믿음이 엿보인

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그러한 믿음을 의로 여기

셨던 것이다

물이 빠지는 기록이나 새를 날려서 상황을 파악

하는 기록이나 하나같이 노아의 홍수가 전 지구적

이었음을 말하고 있다 150일간 홍수로 지구 전체

가 덮 고 물이 바다로 빠져나가는데 74일 그리

고 물이 마르는데 약 147일 정도가 소요되었다 지

역적인 홍수로는 도저히 설명이 되지 않는 기간이

다 결국 홍수로 모든 사람이 죽었으며 오직 ldquo하나

님의 은혜를 입은 (창 68)rdquo 노아 여덟 가족만 살아

남았다

ldquo또 칠일을 기다려 비둘기를 내어 놓으매 다시

는 그에게로 돌아오지 아니하 더라rdquo (창 812)

세 번째로 비둘기를 내어 놓자 이번에는 돌아

오지 않았다 비둘기는 먼 곳에서도 집으로 돌아올

수 있는 능력이 뛰어난 새로 널리 알려진 새이다

따라서 비둘기가 돌아오지 않았다는 것은 방주 밖

에 식물이 방주 내의 식물보다 더 좋고 풍부했다는

의미이다 즉 땅 위에 식물들이 자라기 시작했다는

증거인 셈이다

지난 호에서 lsquo길가메쉬 서사시rsquo에 나오는 홍수

전설과 노아홍수를 비교하 는데 성경이 제시하는

방주의 크기가 안정성과 경제성에서 가장 적절한

비율이었던 반면 길가메쉬 서사시에 나오는 방주

의 크기는 전혀 안정성이 없는 비율이었음을 살펴

보았다

이번 호에서는 땅이 마르고 식물이 자라나는 과

정을 확인하기 위해 새를 이용했던 노아의 지혜를

살펴보았는데 다른 홍수 전설에도 이와 비슷한 내

용들이 있다 길가메쉬 서사시에도 새를 사용하는

데 비둘기와 까마귀 이외에도 참새가 나온다 그런

데 참새는 전적으로 곤충을 식량으로 삼기에 참새

가 돌아오지 않는다 하여 땅의 사정이 어떠한지 판

단하는데 큰 도움이 되지 못한다

그리고 길가메쉬 서사시에 나오는 새의 순서도

성경에 비해 합리적이지 않다 길가메쉬 서사시에

서는 비둘기 참새 이후에 까마귀를 날려 보냈다

위에서 언급했던 것과 같이 까마귀가 돌아오지 않

았다는 것이 땅의 환경이 많이 진전되었음을 나타

내주기는 하지만 노아와 다른 동물들이 살아가기에

적합한 땅인지 새로운 식물들이 자라나고 있는지

암시해주지는 못한다 또한 길가메쉬 서사시에서는

비둘기나 참새가 새로이 자라난 잎을 물고 왔다는

기록도 없다 따라서 단순히 까마귀가 돌아오지 않

았기에 모두 방주에서 나왔다는 길가메쉬 서사시의

이야기는 논리적으로 빈약하다

특별히 길가메쉬 서사시 이야기의 주인공인 lsquo우

트나피쉬팀rsquo이 lsquo놀라울 정도로 현명한rsquo 사람이라고

묘사되었던 것을 감안하면 새를 날려보낸 이유와

판단에 있어서 논리적이지 못하다 그런 의미에서

까마귀 이후에 비둘기를 날려보냈던 성경의 기록이

더 합리적인 순서이다 비록 사소한 차이이지만 길

가메쉬 기록보다는 성경이 더 사실에 가깝다는 인

상을 주며 더 나아가서 성경이 다른 전설들을 참고

37

휄로쉽 한국학교는 가을학기(1학기)가 9월 8일

에 시작하여 12월 15일에 휄로쉽 한국학교 주최로

제2회 동화구연대회를 가진 후 겨울방학식과 더불

어 겨울방학에 들어갔다

18명의 학생들이 동화를 구연하는 대회에서 1

등 김나은 2등 김나혜 3등 김주리 어린이가 차지

했다 동화구연대회는 많은 사람들 앞에서 한국말

로 발표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었는데 지난해

에 비해 많은 발전이 있었다

그리고 지난 10월 13일 체험학습 시간에 lsquo떡볶

이 만들기rsquo는 한국음식에서 빠질 수 없는 음식인 떡

볶이를 직접 만들어 먹는 재미있고 유익한 시간이

었다 버지니아 캠퍼스에서는 11월 17일에 깍두기

만들기를 했었다

11월 10일 재미한국학교 워싱턴지역 협의회 주

최로 있었던 글짓기 대회 및 백일장 대회에 참가하

여 여러 부문에서 수상하였는데 버지니아 캠퍼스

의 김지윤 어린이가 편지쓰기 2반 부문에서 최우수

상을 받았다

지난 12월 1일에 재미한국학교 워싱턴지역 협

의회(WAKS) 주최로 있었던 lsquo스승의 밤rsquo 행사에서

김명희 교감(버지니아 캠퍼스)이 5년 이상 교사 근

속상을 받았다

봄학기(2학기)는 2008년 1월 26일에 개학하며

같은 날 민속놀이를 체험하게 된다

가을학기를 마치며 글 - 이마리아 사모

휄로쉽

한국학교

38

왜 이 일에 대해서 그렇게 분개하고 있느냐고

우울증은 우리가 시간이 있을 때 혹은 편할 때 다루

는 그런 가벼운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다 시계는 계

속 똑딱거리며 움직이고 있다 우리는 생명을 살릴

수도 있고 그들을 잃고 나서 ldquo왜rdquo라고 물으며 비통

해할 수도 있다 오늘밤 나는 우울증에 시달리던 한

여성이 자살을 했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들었다 (그

여성의 가족과 나는 알고 지내는 사이이다) 이 소

식을 듣고 나는 슬픔과 더불어 우리가 다시 한 번

싸움에 졌다는 사실에 화가 나고 불쾌했다 이 글에

서 설명하지는 않겠지만 여러 가지 이유들로 인해

이 상황은 특별히 문제의 정곡을 찌르고 있다 우리

가 무엇인가를 하지 않으면 이런 일이 다시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너무도 잘 알고 있다는 것이 나를

돌아버리게 한다

당신이 그 무언가를 할 수 있다 당신 자신과 다

른 이들에게 있는 정신질환의 조짐을 인식하는 것

을 배우라 우울증과 싸우고 있는 친구들이나 식구

들 옆에 같이 있어주라 우울증을 겪고 있는 사람들

쪽에서도 상당한 용기가 필요하지만 여전히 그들

에게도 지지해주는 사람들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

아라 우울증이 치명적인 병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가볍게 생각하지 말라 그리고 우울증은 치료

가능하다는 것을 알라 교회와 사교 모임에서 우울

증에 대해 열린 마음으로 대화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라 그리고 맞다 기도하라 기도는 이 모든

과정에서 아주 중대한 위치를 차지한다 나는 약물

치료의 도움 없이도 우리를 치료하시고 우울증에서

건져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과소평가하고 있는 것

이 아니다 그저 나는 좋은 믿음을 가지고 있는 누

군가에게 암이 없어지게 해달라고 더 세게 기도해

야 한다고 주장하지 말라는 이야기이다 (그렇게 말

할 사람들을 조롱하고 싶다)

마지막으로 본론으로 돌아가자 (다시 말해 내

이야기로 돌아가자) 내가 이 문제에 이렇게 완강한

것에는 또 다른 개인적인 이유가 있다 내 자신이

Why am I getting so up in arms about this Because its not a light problem to be dealt with when we have time or when its convenient The clock is constantly ticking and we could either save lives or grieve and ask why when theyve been lost I heard the devastating news tonight that a woman struggling with depression (whose family I am acquainted with) committed suicide and in addition to being filled with sadness to hear it I am angry and upset that we lost the fight again For a variety of reasons I wont go into the situation hit par-ticularly close to home And it drives me nuts to know it very well might happen again if we dont do something to stop it

You can you know Learn to recognize the signs of mental illness in yourself and others Be there for your friends and family when they are dealing with it and realize it takes a lot of bravery on their part but that they still need support Know that it is potentially fatal and not to be taken lightly Know that it is treatable Create an environment of openness and dialogue in your church and social circles And yes--pray Prayer can always be a crucial part of the process and Im not knocking Gods ability to heal us or lift us from our de-pression etc without the aid of meds and therapy Im just saying you would never insist if someone had enough faith and just prayed harder their cancer would go away right (Well there are some who would but I want to throw things at them)

Finally bringing everything back full circle (that is to say back to me) theres another more personal rea-son Im so adamant about this issue and its the fact that Ive struggled with it myself Ive never been particularly vocal about it (although I wont shy away if you ask or if it comes up--it just rarely does) but Im going to be open right now Especially because I know for a fact that Im not the only one--off the top of my head I can think of almost 10 close friends and family members who have also fought this fight

At some point in high school I started struggling with depression Sometimes it hit harder and sometimes it lasted longer Hopelessness helplessness and worth-lessness were not just feelings on a checklist for me They were a part of my daily experience Irritability

우울증 교회 그리고 당신(Part 2) Depression the Church and You (Part II)

우울증은 암이나 백헐병과 같은 병일 뿐이다 우울증는 치명적인 병이 될 수도 있지만

치료 가능한 병이기도 하다

글 - Stephanie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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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과 싸워왔기 때문이다 나는 이 문제

에 대해서 특별히 소리 내어 이야기 한 적은

없다 (누군가가 물어보거나 드문 일이긴 해

도 그런 화제가 대두된다면 피하지는 않겠지

만 말이다) 그러나 지금 나는 이 문제에 대

해 솔직해지려 한다 나 혼자만이 겪는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지금 이 자리

에서 나는 우울증과 싸우고 있는 10여명 정

도의 가까운 친구와 가족을 떠올릴 수 있다

고등학교 시절의 어느 땐가부터 나는 우

울증에 시달리기 시작했다 가끔 심하게 우

울증이 나를 덮칠 때도 있었고 어느 때는 오

래 지속되기도 했다 절망감 무기력감 그리

고 무가치함은 단순히 나의 체크리스트에 있

는 감정들이 아니었다 이 감정들은 내가 매

일 경험하는 한 부분이었다 민감하게 굴고

(심각할 정도로 모든 것이 내 신경을 건드렸

다 특별히 내 가족이 하는 모든 것이) 끊

임없이 눈물을 많이 흘리는 것은 보통이었다 일단

사람들의 눈에서 벗어나면 나는 가족과 시간을 보

내거나 말하기를 거부하고 내 방에서 은둔하며 많

은 시간을 보냈다 침대에 누워서 죽음 영원한 잠

에 대해서 생각하고 내가 살던지 죽든지 왜 문제가

되지 않는지 그 이유들을 마음속으로 나열하였다

우울증이 너무 심할 때는 피부가 부어오를 때까지

피부를 찢지 않으면서 손톱으로 계속해서 긁어대는

버릇을 가지게 되었다 그저 고통에서 조금이라도

해방되기 위해서였다

이 모든 것들이 전혀 나답지 않은가 나답지 않

은 것은 이 모든 것들이 많은 면에서 내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나는 마침내 내 힘으로는 이 문제에서 벗

어나지 못한다는 것과 내가 겪고 있는 것이 lsquo단순한

어떤 단계rsquo가 아니라는 것을 인정하였다 엄마가 우

울증 약을 추천하였을 때 나는 lsquo안 될 것 없지rsquo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거의 동시에 내 머리 주위에 걸쳐

있던 안개가 걷히는 것 같았다

이것은 내 이야기를 간단하게 적은 것이다 내

가 무엇을 느꼈고 어떻게 싸웠고 솔직할 것을 주

장하면서도 대중 속에서 내가 약자라는 것을 인정

하는 것이 얼마나 힘들었는지 그것들을 전부 표현

하는 것은 어렵다 하나님의 은혜와 현대 약품의 도

움으로 이제 나는 안정된 상태이다 비록 계속해서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하기는 하지만 말이다 솔직히

나는 그렇게 하지 않을 수 없으며 당신도 마찬가지

다 제발 그것을 기억해주기 바란다

(seriously everything got on my nerves especially eve-rything my family did) and lots of free-flowing tears were the orders of the day I spent a lot of time retreat-ing into my room as soon as I was out of the public eye refusing to spend time or talk with my family I would lie in my bed contemplating death or at least eternal sleep and running lists in my mind of reasons why it didnt matter whether I was alive or not I got in the habit of scratching my fingernails along my skin over and over to raise welts (without breaking skin) when-ever it got to be too much just because I needed some release

Does this sound nothing like me Thats because in a lot of ways it is nothing like me And when I finally admitted to myself I wasnt going to snap out of it on my own and that it wasnt just a phase I was going through I figured why not when my mom suggested medication and it was like the fog around my head cleared up almost instantly Thats the simplified version of the story anyway Its hard to describe fully how I felt or coped or even how hard it is to admit Im such a weakling in public even though I advocate openness By Gods grace and with the help of modern medicine Im stable now although I keep a close watch I cant afford not to to be honest and neither can you Please remember that

40

사도 바울은 열린 마음을 소유했을 뿐 아니라 빚

진 마음의 소유자였습니다 그는 자신을 lsquo빚진자rdquo

라고 생각했습니다 바울은 복음의 능력과 권세에

대해 확신을 가지고 당당하게 살아가는 담대한 신

앙인이었습니다

저는 조금도 사도 바울은 아니지만 하나님께서

그동안 저에게 베푸신 사랑에 lsquo항상rsquo 빚진자입니다

거의 20 여년 동안 미정부에서 공무원으로 또한

조달업의 경험으로 계속해서 축복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아주 자그나마 우리교인들과 저의 작은

경험을 토대로 미 정부조달 시장에 대한 정보를 나

누고자 합니다

먼저 크게 lsquo공공사업(Public Sector Procure-

ment Business)rsquo은 정부(Government)와 교육

(Education)으로 나누며 정부는 연방(federal)과

주지방(state amp local)으로 교육은 대학 (Higher

Ed)과 초중고등학교(K-12)로 나뉘어진다

4 Public Sectors Federal State amp Local

Higher Ed K-12

연방정부는 거의 모든 부서가 연방구매법

(FAR)을 국방부는 국방구매법 (DFARS)을 주지

방정부는 각 주마다 각 시군마다 또는 각 공기업

마다 거의 비슷하지만 다른 구매법이 있고 대학과

초중고등학교 역시 각각 다른 구매법에 의해 조

달이 이루어진다 미 정부조달 시장의 기본은 구매

법을 알고 준수하는 것이다 모두 변호사가 되라는

건 아니고 하나님의 법을 아는 우리는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Federal Acquisition Regulation (FAR)

Defense Federal Acquisition Regulation

Supplement (DFARS)

정부시장 규모는 7천억 불 ($700B) 각 부서마

다 각 주각 시군각대학 각 교육청마다 미리 예산

편성이 되어 있어서 어느 부서를 어느 주지방정부

를 마케팅할까 준비할 수 있다

정부영업은 다른 어느 영업보다 세일즈 싸이클

이 긴 반면 한번 계약하면 장기계약이 유용하고 이

윤이 보장되며 수금 걱정이 없다 정부일지라도 20

년 전 10년 전 5년 전 작년 급격히 변하고 있다

중소기업청(SBA)의 소수기업 우대정책 역시 예전

같지 않고 세계화 추세에 맞추어 과도경쟁을 하고

있다

리테일 (Retail) 사업은 첫째도 장소 둘째 셋째

도 장소인 반면 일반 사업은 특히 정부사업은 첫째

도 관계(Relationship) 둘째 셋째도 관계이다 이

민역사가 짧은 우리 한인교포들은 사회적 단점

(Socially Disadvantaged)때문에 관계면에서 경쟁

력이 떨어진다 많은 한인 15세 2세들이 정부직에

종사하지만 아직 역부족이다

아마도 미 연방중소기업청(SBA)의 소수기업 우

대정책 8(a) 프로그램을 많이 들었을 것이다 많은

한인기업인들 중 대부분이8(a) 프로그램을 잘 활용

해 정부사업에서 성공했고 몇 회사들은 굴지의 회

사로 또는 상장회사로 키워 성공사례로 전해진다

8(a) 프로그램 인증은 미연방중소기업청에서 승

미 정부 조달 시장 (1)

(US Public Sector ProcurementDoing Business with US Government)

글 - 이경석

41

인하며 적어도 2년 이상 사업경력 요구 (유경험 창

업자 면제 가능) 세금보고서 및 개인 재정등 회사

서류 등 많이 간소화 됐지만 아직도 시간투자를 요

한다 8(a) 프로그램은 9년 프로그램이지만 첫 6

개월에서 일년은 인증을 기다리고 현실적으로 8년

프로그램이다

나도 그랬지만 처음에 많은 사람들이 8(a) 프로

그램이 성공의 전부인 줄 알았다

우리가 낚시 또는 사냥을 하려면 라이센스가 있

어야 하듯 정부사업에는 많은 종류의 라이센스가

필요하다 그중 하나가 바로8(a) 라이센스인데 가

장 중요한 건 35백만불까지 독점계약이 가능하다

독점계약은 경쟁이 없기 때문에 높은 이윤을 창출

할 수 있다 8(a)는 연방 프로그램이고 그외의 각종

계약 라이센스가 있는데 통상적으로 컨트랙 비이클

(Contract Vehicle)이라 부른다 MBEDBE

LDBEWBE 등은 주지방 정부프로그램이고 연방

정부와 비슷하게 각종 계약 라이센스 컨트랙 비이

클(Contract Vehicle)이 있다

많은 한인들이 언어장벽이나 문화적 차이에서

정부사업을 두려워 하지만 정작 뛰어들면 다른 사

업과 크게 다르지 않음을 느낄 것이다 혼자서 모든

걸 감당하려면 어렵겠지만 처음부터 동업을 하던

지 아니면 내가 잘하는 것만 하고 다른 회사와 협력

하면 서로 상호이익을 낼 수 있다 한국의 대기업

이 소기업의 하청을 받는 것을 보지 못한 우리로서

는 이해할 수 없지만 미 대기업의 대부분이 소기업

의 하청을 환영하며 정부에서 또한 권장한다

나 역시 우리 한인들 중 창업근성이 있으시면

내 경쟁자가 될지라도 정부사업을 극구 권하고 싶

다 3P Persistent (끈기) Patient (인내) Pas-

sion (열성)이 있으시면 분명 성공할 수 있다

미 연방중소기업청 법에 의해 대기업은 전체 계

약의 최소 23 이상을 소기업에게 하청

(Subcontracting)을 줘야 하며 정부 역시 23 이

상 소기업과 계약해야 한다

위의 23 소기업 계약목표에는 여성기업 소수

기업 상해군인기업 미개발지역기업 등의 부분 목

표가 있다 알래스카 원주민 기업은 슈퍼 8(a) 프로

그램을 적용 일반 8(a) 프로그램의 제한을 받지 않

는다

만일 가능하면 주변에 정부공무원과 친분관계

를 유지하라 가까운 주정부 지방정부 (교육기관)

연방정부 (워싱턴 디씨 지역 장점)중에서 한 두 부

서만 공략한다 정부 웹사이트를 사용하고 각 부서

의 미션 및 조직을 파악한다 많은 곳에서 무료세미

나 무료 상담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미국의 공공시장(Public Sector Market)은 거

대하다 연방정부와 주정부 외에 85000 지방정부

가 있으며 2005년 전체 IT 예산만도 $175억불

그중 $85억불이 연방 $74억불이 주지방 $8억불

이 K-12 그리고 $9억불이 대학에 나누어져 있다

공공사업은 다른 일반사업과 달리 법에 의해 반

드시 공정하고 열린 경쟁을 요구하며 공공기관 역

시 법에 의해 납세자에게 입찰 및 제안서에 필요한

모든 정보 (예산 구매계획 방법 등등hellip)를 제공해

야한다

장점 중 하나인 정부시장은 많이 안정적이다

불황일지라도 큰 영향없이 대체적으로 생존할 수

있다 다른지역에 비해 워싱턴 디씨 메트로는 크게

경기를 타지 않는 이유이다 많은 사람들이 캘리포

니아의 샌호세를 실리콘밸리로 모든 테크날러지 회

사가 모여 있다고 생각하지만 워싱턴 디씨 메트로

지역에 더많은 테크날러지 회사가 있다 왜냐하면

80 이상의 연방정부 계약이 이곳 워싱턴 디씨 메

트로 지역에서 성사되기 때문이다 우리가 살고 있

는 바로 이곳이다 아마도 전세계의 정치 경제 사

회 문화 등등 적어도 연락 사무소가 있는 도시는

이곳 워싱턴디씨 메트로 밖에 없을 것이다 이 지역

에 오래 산 사람이라면 인구증가 및 주택경제를 보

더라도 쉽게 짐작할 수 있다

Public Sector 정부에 영업하기는 시작부터 엄

두가 나지 않고 막연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정부

의 조직이나 방법 및 구매법을 이해하고 나면 이시

장 만큼 흥분되고 우리같은 소수 한인민족에게 공

정한 시장임은 틀림없다 많은 한인기업인들이 정

부시장에서 성공한 예가 수 없이 많으며 지금도 주

42

변에 다방면에서 정부시장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때 그들을 운이 좋은 사람이다 부자 가족이 있다

라고 생각한 나 자신이 매우 부끄럽지만 이 세상에

하나님의 사랑말고는 공짜가 없듯이 그들의 수고와

노고는 이루 말할 수 없다는 걸 이제야 깨달을 수

있다

정부시장은 거대하며 흥분되는 시장임이 틀림

없다 그래서인지 더 많은 인내 끈기와 열정을 요

구한다

여기 7가지 쉽게 시작할 수 있는 팁을 소개한다

첫째 각 정부의 웹사이트를 방문하라

부서마다 미션과 비젼을 이해하고 그부서의 구

매 계획을 파악 이왕이면 누군가 아는 사람을 찾고

그 부서의 전략 및 문제와 필요를 알고 해결방안을

제안할 수 있어야 한다

둘째 ldquoHow to Do Businessrdquo에 자세하게 설명

되어 있다

세째 벤더 또는 컨트렉터로 등록하라

네째 부서 또는 관계기관에서 개최하는 세미나

에 참석하라

다섯째 워싱턴 디씨 메트로 지역 주지방교육

정부는 6월말 연방은 9월말이 회계년도이며 선거

정치 또는 임기에 관심을 가지라 정부 영업 싸이클

은 매우 정치적이다

여섯째 공무원 모임등 단체에 참여 네트워킹

및 관계를 만들고 유지 보수하라

영업 싸이클이 길기 때문에 손님을 애인처럼 대

해야 한다 잡아 놓은 물고기로 착각하면 금물이다

일곱째 욕심은 금물이다 혼자서 다 하려고 하

지마라 하나님께서 적어도 하나의 은사를 주셨듯

이 자기 은사에 중점을 두고 하청이든 동업이든 팀

워크가 매우 중요하다 경쟁업체라 할지라도 같이

일하라

예) 연방 항공국에 한인 기술자가 있다는 말을

듣고 만난 후 흑인 책임자를 소개받고 3년 동안 그

녀에게 전화 및 방문 생일이면 꽃 연말이면 작은

선물등 그러는 동안 아무런 비지니스도 없었다 그

녀가 지쳤던지 귀찮은지 3년이 지나서야 작은 일을

소개받고 한발을 디뎠다 우습게도 그녀가 책임하

는 프로젝트는 경쟁자에게 졌지만 그녀의 소개로

시작한 프로젝트는 전혀 다른 부서지만 5년 장기계

약을 받아 잘 진행하고있다

아이러니하게도 지금은 그녀에게 전처럼 대하

질 않는다 왜냐하면 경쟁자에게 진 그녀의 프로젝

트 때문이다 기대를 많이 했기에 실망이 컸지만 지

금은 후회가 된다 우리가 경쟁자에게 진건 그녀의

책임이 아니다 우리가 부족함인데 이렇게 감정이

개입되면 후회를 하게된다

예) 매년 9월 30일이면 주말일지라도 대기근무

한다 3년 전 토요일 새벽기도예배 후 회사에 출근

하여 수십 통의 이메일을 연방 구매관에게 보내며

필요하면 언제든지 연락하라고 했다 몇 시간만에

3개의 계약을 받았다

그 중 하나는 육군 부대의 조경 계약이다 알러

지를 핑계로 잔디 한번 자른 적 없는 나였지만 구

매관의 전화에 할 수 없다는 말 대신 잠깐 기다리라

고 하고 한인 업소록을 뒤져 오래 전에 한 번 통화

했던 조경회사에 연락하여 두 시간 만에 십 만불이

상의 계약을 따내어 지금도 계속해서 일하고 있으

며 조만간 부대 전체 조경을 계약할 예정이다

이와같이 한인 조경회사에게 도움을 줄뿐더러

그 한인 조경회사 역시 좋은 서비스로 인정받아 높

은 평판을 만들었다 그 높은 평판은 또 다른 좋은

계약을 따내는데 큰 기여를 했다 보안상 자세히 설

명할수 없지만 복음성가에 ldquo작은 불꽃 하나가 큰

불을 일으키어helliprdquo 가사처럼 작은 계약이 큰 중요한

계약을 따낼 수 있었다

43

떨기나무 책 소개

이 책은 3500년 전 출애굽의 현장을 찾아낸 탐험의 기록이자 살아

계신 하나님에 대한 놀라운 탄성으로 가득 차 있다 출애굽의 비밀이 밝

혀지는 놀라운 탐험의 현장을 따라가는 것도 흥미진진하지만 탐험의 과

정 중에 아라비아에서 생활하면서 겪은 특이한 경험담과 특별한 간증을

읽는 재미도 흥미롭다

물론 시내산이 여기에 있든 저기에 있든 별로 흥미를 못 느낄 수도

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어쨌든 이 책을 읽고 나면 성경은 일점일획도

변함없는 사실을 인정하게 된다는 것이다 구약 성경의 주 무대였던 곳

의 삶과 문화를 살갑게 조명하고 있는 이 책이 앞으로 구약 성경을 이해

하는 데 커다란 도움을 줄 것이다 성경의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이와 같은 모험을 한 사람이 우리와 같은 평범한 크리스천이었다는

사실만으로도 충분히 흥분될 만한 일이다 그 가족의 탐험기가 손에 땀

을 쥐게 하는 것은 그에게서 신앙의 야성을 맛볼 수 있기 때문이다

마케팅에 물든

부족한 기독교

책 소개

마케팅 교회의 모습을 철저하게 진단하고 비판하며 그 대안을 모색한

책 마케팅 현장에서 잔뼈가 굵다시피한 저자는 마케팅의 본질이 무엇인지

를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교회가 마케팅에 물든 모습 즉 마케팅 교회의 현

실에 대해 남다른 감각을 가지고 마케팅 교회란 무엇인가에 대한 핵심을

보여준다 특히 『구도자 예배』와 『목적이 이끄는 삶』으로 현대 문화에

걸맞은 목회의 영웅으로 존경과 모방의 대상이 되었던 빌 하이벨스 목사와

릭 워렌 목사의 목회 철학에 대한 해부와 비판적 평가는 마케팅 교회에 대

한 경각심을 불러 일으킨다

1월의 추천도서

추천도서 I

추천도서 II

저자 김숭학

저자 옥성호

어 느

휄로쉽의

발행인 김원기 편집위원 오장석 이연일 오진이 지용한 복진웅 이창환 안선희 인쇄 KOREA Monitor

MD Campus 18901 Waring Station Rd Germantown MD 20874 Tel (301) 444-3100 Fax (301) 444-3115 VA Campus 1439 Shepard Dr Sterling VA 20164 Tel (703) 4445634 Fax (703) 4440567 httpwwwfellowshipusacom

1월 1일(화) - 5일 (토) VA 캠퍼스 새벽부흥회

1월 3일(목) - 5일 (토) MD 캠퍼스 저녁부흥회

1월 5일 (토) - 19일 (토) 영어회중 필리핀 단기선교

1월 9일 (수) 수요성경대학 개강 - 복음서 AWANA 개강 (MD)

1월 16일 (수) 수요성경대학 개강 - 예언서 (VA)

1월 18일 (금) - 19일 (토) 금식수양회 (포토맥 팍 캠프)

1월 26일 (일) 휄로쉽 한국학교 봄학기 개학

아래 사진은 사역자 훈련반 학생들이 사역훈련으로 주차 안내

봉사를 하고 있는 모습이다 그런데 지금 이들이 지시하고 있

는 바는 맞는 답에 동그라미를 하세요

1 왼쪽으로 가세요

2 오른쪽으로 가세요

3 일단 정지

4 후진만 하지 마세요

5 기사 맘대로 하세요

크리스마스 유치유치부 발표회 시간 중에 핸드벨을 연주하자

송상록 집사 아들 민영(Jeremy)의 확고한 메시지

lsquo나는 조용한 것이 좋아요rsquo

Page 7: 2008-1 NCFC 우리 하나 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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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네 형제의 막내로 태어났다 내가 태어난

지 얼마 안 되어 아버지는 어머니에게 네 명의 자

식들을 남겨두고 돌아가셨다 1970년 어머니는 용

감하게 자식들과 조국인 한국을 떠나는 결단을 내

리셨다 메릴랜드 주의 프레데릭(Frederick)에 도

착한 어머니는 그 당시 지역에서 얼마 되지 않는 한

국인 중의 한 명이었다 낯선 곳에서 혼자 어머니는

살아남는 법을 배우셨다 식구들과 다시 합칠 날을

준비하면서 주중에는 재봉사로 주말에는 웨이트리

스로 주 7일을 일하셨다

1973년 어머니는 네 자식과 같이 살 집을 마련

하셨고 자식들을 불러들일 충분한 돈도 모으셨다

그리고 1년 뒤 할머니도 미국으로 초청하셨다

1980년 대 어머니는 하나님을 만나셨다 어머니는

I was born as the youngest of four

children Shortly after I was born

my father passed away leaving my

mother to take care of her children

in South Korea In 1970 my mother

Sook Ja Won took the bold step of

leaving her children and her coun-

try She arrived in Frederick

Maryland as one of few Korean

adults in the area Alone and unfa-

miliar to the area she learned how

to survive In addition to her full

time job as a seamstress she

worked as a waitress on the week-

end She worked 7 days a week to

prepare for the day when she can

be reunited again with her family

In 1973 she reached her goal of

having a house and enough savings to bring

her four children over And a year later my

grandmother was brought over as well How-

ever during the 80rsquos my mother found God

She stopped working on weekends and de-

voted herself to serving the only living God

She was a faithful woman as she tirelessly

helped pioneered the Frederick Baptist Church

and Anna Prayer mountain during their early

beginnings

As with most Korean Americans one

phrase I heard most in my life was this I

came here for your education so you can make

a lot of money and live well Because of this I

아메리칸 드림은

너무 작다

로렌 커닝햄과 같이 찍은 가족 사진 (위쪽ndash 로렌 커닝햄 원종호 선교사 아내

Kris 아래쪽 Megan Rachel James)

우리 가족은 이제 예전만큼 돈을 가지고 있지 않다 그러나 우

리는 지금 하나님의 열방을 향한 마음과 우리의 유산인 열방

을 가지고 있다

For more information IT missions wwKonaITcom

글 - 원종호 선교사

13

주말에 일하는 것을 그만두시고 살아계신 유일하

신 하나님을 섬기는데 헌신하셨다 어머니는 프레

데릭 침례교회가 세워질 때와 안나산 기도원의 초

기시절에 지치지 않고 도우셨던 신실한 신자셨다

미국에 사는 대부분의 한인이 그렇듯이 내 인생

에서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은 ldquo나는 너의 교육을 위

해서 이곳에 왔다 그러니 너는 돈을 많이 벌어서

잘 살아야한다rdquo였다 이것 때문에 나는 컴퓨터 사

이언스를 전공했다 1988년 대학을 졸업하고 나는

아주 저돌적으로 lsquo돈을 많이 벌기rsquo라는 목표를 향해

달려갔다 하나님의 은혜와 도우심으로 나는 많은

목표를 이룰 수 있었다 어떤 주말에는 외출했다가

코르벳(Corvette)을 가지고 돌아온 적도 있었다

아내는 그다지 감동하지 않았지만 내가 그 차를 얼

마나 가지고 싶어 했었는지 알고 있었다 그 당시

우리는 볼보(Volvo) 자동차 딜러에 가서 S80 모델

을 현금으로 사서 몰고 올 정도로 재정상태가 좋았

다 우리의 인생은 내가 아메리칸 드림이라고 상상

했던 것에 근접해 있었다

2000년 아내와 나는 3명의 자녀를 두었고 우

리가 꿈꾸던 집을 살 준비가 되어 있었다 2년 반

동안 lsquo아메리칸 드림rsquo 집을 찾아 헤맸다 부동산 중

개인을 미치게 만들 정도였지만 우리는 신경 쓰지

않았다 우리가 살 집은 우리 아이들이 자라날 집이

었고 완벽해야 했다 2003년 우리는 마침내 노스

포토맥에서 완벽한 집을 찾아냈다 8000 스퀘어

피트에 10개의 방과 3개의 차고가 있는 집이었다

바로 우리가 찾던 집이었다 하나님은 신실하시고

자비로운 분이셨다

그러나 우리가 새 집으로 이사한지 3개월 후 아

내와 나는 하나님께서 우리가 세계선교를 가기를

원하신다는 것을 느꼈다 성령님이 너무도 강하게

움직이셔서 우리는 예수전도단(YWAM)에 있는 친

구에게 연락을 취했다 선교를 가기에는 lsquo적절한rsquo

때로 보이지 않았다 그 당시 아내는 박사과정을 밟

고 있었고 아이들은 모두 사립 기독교학교에 다니

고 있었다 선교사들을 지원하고 있었던 것은 물론

나 또한 휄로쉽교회에서 안수집사로 신실하게 섬기

고 있었다 또한 장모님도 우리와 함께 살고 계셨다

우리의 가족과 친구와 내가 살아온 인생을 떠나는

studied Computer Science and graduated in

1988 I was very aggressive in achieving my

goal ndash making a lot of money Through Godrsquos

grace and favor I achieved many goals One

weekend I even went out and came home with

a Corvette My wife was not too thrilled but

she understood how much I have always

wanted one By this time we were in a good

financial standing where we could walk into a

Volvo dealer and buy a S80 in cash and drive

it off the lot Our lives were close to what I

have imaged an America dream would be

By year 2000 Kris and I had 3 kids and

were ready for the house we have been

dreaming about We searched for our

lsquoAmerican Dreamrsquo home for 2 frac12 years We

drove our realtor crazy but we didnrsquot care We

knew this was the house we will be raising our

children and it had to be perfect

In 2003 we found that perfect house in

North Potomac It was 8000 sq feet with 10

rooms and 3 garages It was the house we

were looking for God was faithful and gra-

cious However after 3 months of moving into

our new home both my wife and I felt that God

wanted us to go into world missions The Holy

Spirit moved so strongly we contacted our

friend in Youth With A Mission (YWAM) The

timing did not seem lsquoconvenientrsquo By this time

my wife was enrolled in a PhD program and

our children were in a private Christian school

I was also serving faithfully at NCFC as an or-

dained deacon - not to mention all the mis-

sionaries we were supporting Also my

mother in law had moved in with us It wasnrsquot

easy to leave our families friends and the life

we had but once we had few confirmations we

knew we had to obey The crucial moment

came when Pastor Jamie encouraged and chal-

lenged us to obey and take risk for Jesus

14

것은 쉽지 않았다 그러나 몇 가지 확증을 받고나서

우리가 순종해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 김원기 목사

님이 우리에게 순종하고 예수님을 위해서 모험을

하라고 도전하시고 격려하셨을 때가 결정적인 순간

이었다

2004년 장모님을 포함하여 우리 전 가족은 하

와이의 코나에 있는 예수전도단으로 떠났다 나의

첫 번째 프로젝트가 기다리고 있었다 그 당시 나는

이 프로젝트의 중대성에 대해서 이해하지 못했었다

하나님의 은혜로 6주 만에 프로젝트를 끝낼 수 있

었다 세계 전역에 흩어져있는 예수전도단의 데이

터베이스를 모아서 그것들을 하나의 중앙 데이터

베이스에 모으고 예수전도단의 첫 번째 정보처리

시스템(University Student Record System)을 만

들었다 이 과정에서 나는 예수전도단의 창시자인

로렌 커닝햄(Loren Cunningham)과 모든 다른 국

제 지도자들을 만날 수 있었다 로렌 커닝햄이 나에

게 했던 첫 번째 질문을 기억하고 있다 ldquo당신은 누

구십니까 우리는 지난 15년간 이 시스템을 구축

하는데 계속 실패하고 있었습니다rdquo 하나님을 찬양

합니다

현재 아내는 아이들을 홈스쿨링 하고 있고 장

모님은 타고난 친절과 전도의 은사를 가지고 우리

가족과 열방대학(University of Nations)을 섬기시

고 있다 아내는 또한 제자훈련학교와 예수전도단

의 다른 학교에서 가르치는 일도 하고 있다 나는

최고집행 위원회(장

로회)의 멤버와 코나

열방대학의 회계담당

자로 임명되어 일하

고 있다 코나 캠퍼스

의 모든 부서와 사역

지도자들의 회의에

의장을 맡는 것 또한

나의 책임이다 지난

4년간 나는 열방대학

의 국제 자문위원회

(International Advi-

sory Board)의 멤버

로서 섬겨왔다 그러

By 2004 our entire family (including my

mother in law) flew to YWAM in Kona Hawaii

My first project awaited me At the time I did

not understand the magnitude of the project

With Godrsquos grace Iwas able to finish the pro-

ject in 6 weeks I combined the database

around the world and combined them into one

central database and created YWAMrsquos first

University Student Record System Through

this process I was able to meet the founder

Loren Cunningham and all the other interna-

tional leaders I remember the first question

Loren asked me Who are you We have been

trying unsuccessfully to come up with this

system for the past 15 years Praise God

Today my wife home schools our children

and my mother in law supports our family and

the University of the Nations in her natural

gifting of hospitality and evangelism Kris also

teaches in Discipleship Training School and

other schools on the base I have been ap-

pointed as a member of the executive council

(Eldership) and the Treasurer of University of

the Nations (UofN) Kona My responsibilities

also include chairing meetings for all depart-

ment and ministry leaders on Kona campus

For the past 4

years I have

been also serving

as a member of

International Ad-

visory Board for

the UofN But my

greatest joy is

calling up the IT

missionaries from

all around the

world When I

began this jour-

ney 5 years ago I

열방대학 전경

15

나 나의 가장 큰 기쁨은 전 세계에 있는 lsquo정보 기술

(IT Information Technology)rsquo 선교사를 불러

모으는 것이다 5년 전에 이 여행을 시작했을 때만

해도 코나 캠퍼스에서 내가 유일한 IT 선교사였

다 현재 우리는 예수전도단의 첫 번째 IT 선교사

팀을 가지고 있는데 하나님께서 수 천의 IT 선교

사를 보내 주실 것을 믿고 있다

하나님께서 예수전도단에서 하신 모든 일 말고

도 나는 하나님께서 현지 교회와 세계 선교를 그리

스도 안에서 이끌고 갈 한인 15세와 2세를 부르시

고 계신다고 믿고 있다 로렌 커닝햄과 예수전도단

의 한인 지도자들이 모인 작은 그룹은 이러한 사실

을 전하기 위해 미국 서부와 동부를 여행했다 나는

내가 코리안 아메리카인(Korean-American)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우리는 두 개의 문화를 다룰

수 있도록 준비되어져 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

용하실 수 있다 나는 이것이 바로 하나님께서 현재

175개의 나라에 한국인들이 살 수 있도록 허락하

신 이유라고 믿고 있다 우리 가족은 이제 예전만큼

돈을 가지고 있지 않다 그러나 우리는 지금 하나님

의 열방을 향한 마음과 우리의 유산인 열방을 가지

고 있다

한인 1세는 우리에게 한 세대 안에 언어도 문화

도 모르는 나라에 어떻게 교회를 세웠는지 보여주

었다 이제 우리는 예수님을 위해 온 세계에 교회를

세우기를 원한다 1세는 우리에게 어떻게 열심히

일했는지를 보여주었다 이제 우리는 예수님을 위

해서 열심히 일하기를 원한다 1세는 우리에게 어

떻게 절대로 포기하지 않았는지 보여주었다 우리

는 예수님을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1세는 아메리칸 드림이라는 목표를 위해 우리

를 잘 준비시켜 주었다 그러나 우리는 그것에 만족

하지 않는다 이제는 전 세계를 이끌고 갈 지도자로

서 하나님이 코리안 아메리칸을 위해 준비하신 꿈

을 향해 나가자 2세 3세 4세가 계속해서 나아갈

수 있도록 준비하자 아메리칸 드림은 너무 작다

하나님께서 세계의 무대로 우리를 부르시고 있다

이제 우리의 시간이다 이것이 우리의 운명이다

was the only IT missionary on our campus

Currently we have ourfirst IT missionary

team in YWAM Now I am believing for a thou-

sand IT missionaries

But apart from all what God is doing in

YWAM I believe God is calling forth the 15

and the 2nd generation Korean Americans into

the leadership in the body of Christ ndash both in

local churches and in world missions Loren

Cunningham and a small team of Korean

YWAM leaders had travelled through west and

east coast of US sharing this truth I am

proud to be a Korean American We have been

equipped to handle two cultures God can use

us I believe this is the very reason why God

allowed Koreans to live in 175 nations cur-

rently Today our family does not have money

as we used to but what we do have is Godrsquos

heart for the nations and the nations as our

inheritance

The first generation Koreans showed us

how to establish churches in one generation in

a country they did not know the language and

the culture we now want to establish churches

all over the world for Jesus The first genera-

tion showed us how to work hard we now

want to work hard for Jesus The first genera-

tion showed us how to never give up We will

never give up on Jesus

First generation did well preparing us for

the goal of the American dream but we are not

satisfied Now release us to the dream God

has for the Korean Americans as leaders

around the world Let us prepare for the mo-

mentum of the 2nd 3rd 4th generations of Ko-

rean Americans The American dream is too

small God is calling us to the platform of the

world This is our time This is our destiny

16

어려서부터 호기심도 많고 욕심도 많았던 저는

누가 가르쳐주지 않아도 혼자 알아서 lsquo무엇이든 잘

하는rsquo 그런 아이였습니다 1남 2녀 중 중간이다 보

니 포기하는 법도 참아야하는 법도 그리 힘들지

않게 알아 버렸습니다 첫째라는 이유로 어른들의

사랑을 독점해버린 언니와 막내아들로 느즈막히 태

어나 엄마 아빠의 사랑을 모두 뺏어가 버린 것만 같

았던 제 동생 다른 형제들보다 무엇이든 두 배로

더 잘해야 부모의 눈에 띌까 싶어 코피를 흘려가며

공부를 하는 한이 있어도 절대 꿀리지 않으려 억척

을 떨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노력을 하면 할수

록 전 관심 밖의 그런 존재처럼 식구들은 ldquo저 아이

는 원래 알아서 잘해rdquo란 식으로 아무도 돌아봐 주

지 않았습니다 그때 부모님에 대한 섭섭함이란

한참 예민한 사춘기로 접어들며 하루가 멀다하

게 부모님과 말다툼과 몸싸움도 서슴치않고 달려드

는 정말 lsquo못된 아이rsquo가 되어갔습니다 그럴수록 제

마음은 더욱 더 텅 비어만 갔고 아무리 많은 친구

를 사귀어도 하루 2시간씩 잠을 자며 아르바이트

로 주머닐 채워 봐도 제 마음은 언제나 끝없는 목

마름에 허덕이고 있었습니다 16살 때부터 부모님

으로부터 독립하게 되어 lsquo세상엔 정말 아무도 없어

난 아무도 믿지 않아 난 나 혼자 뭐든지 할 수 있

어 이제부턴 나 자신만 믿고 살거야rsquo란 어리석은

생각으로 식구들과도 연락을 끊은 채 세상에 발을

디뎌 놓았습니다

전 항상 외톨이란 생각에 더 씩씩하게 제 스스

로를 위로해가며 나의 약함이 들킬까 겉으론 강한

척 아는 척 있는 척 아무리 힘든 일이 닥쳐와도

눈물 한 방울 흘릴 줄 모르는 그런 냉혈인간과 같은

모습으로 자꾸만 변해 갔습니다 그렇게 내 계산대

로 내 생각대로 오만함에 빠져 살다보니 아무 생

각 없이 어린 나이에 결혼을 하게 됐고 아이를 낳

고 결혼 3년 만에 이혼에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

별거 중에도 계속해서 일을 하지 않으며 돈을 요구

해오던 남편은 심지어 아이와 저를 죽이겠다는 협

박에 이르기까지 반정신이 나간 사람처럼 저와 아

이를 괴롭히기 시작했습니다

겉으로 보기엔 완벽하기만 했던 내 인생에 lsquo실

패rsquo란 오점을 남긴 시댁식구들과 남편에 대한 증오

심에 저도 lsquo그래 거지같은 인생 어디 해보자 너

희들 모두 내가 받은 만큼 딱 두 배로 돌려 줄 거

야rsquo라고 사람에 대한 아니 한 번도 날 눈여겨 봐

주지 않은 세상에 대한 분노심으로 가득 차 버렸습

니다

하지만 정말 실수가 없으신 하나님은 벌써 모든

것을 예비하시고 교만한 제 손에 쥐어져 있던 모든

것들을 하나 하나 끊으셨습니다 나의 지식도 재산

도 희망도 미래의 꿈들도 내 손으로 일구어놓은

모든 것들이 순식간에 안개처럼 희미해져 버렸습니

다 전 그제서야 바닥에 주저앉아 하나님을 찾았습

니다 ldquo주님 이제 어쩌라고요 저더러 어쩌라고

요rdquo 그때 하나님이 절 찾아 주셨습니다 ldquo내 딸아

지금의 저는

행복합니다 Christy Lee (VA)

17

사랑하는 내 딸아 내가 너를 사랑하노라 내가 너

를 죽기까지 사랑하노라 내가 네 손 잡아주리라rdquo

ldquordquo 아무런 말도 할 수 없었습니다 가슴이 너무

아파 아무런 말도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회개

의 눈물과 함께 내게 있던 모든 두려움들이 아픔들

이 슬픔들이 마치 눈이 녹아내리 듯 모두 씻기어져

내렸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으로 가슴이 벅차올라

마르지 않는 샘물같이 내 메마른 가슴에 흘러넘치

기 시작했습니다

그날 이후 전쟁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라 하신

말씀대로 모든 것을 내려놓고 오직 주님만을 사모

하며 주님께 기도로 매달리기 시작했습니다 내가

가장 힘들 때 내 손 잡아주신 주님 하나님 안에

거하며 값없이 누린 마음에 평안 나를 죽기까지

사랑해주신 주님이 있다는 걸 안 이후 전 천국의

사랑을 맛보게 되었습니다 오직 하나님과 나만의

아가페 사랑을 말입니다

모든 것을 내려놓자 하나님이 주인 되신 나의

삶은 차츰 차츰 변해갔습니다 심한 대인기피증을

보이던 어린 아들이 이젠 하나님을 찬송하며 밝은

웃음으로 매일 매일 주일을 기다립니다 우릴 괴롭

히던 전 남편도 새로 결혼을 한 후론 연락이 없어졌

고 연락을 끊고 살던 제 가족들과도 주님의 사랑으

로 회복시켜 주셨습니다

싱글맘이란 타이틀이 생겼지만 주님 안에서 쓰

임 받는 종으로 하나님의 일꾼으로 살길 원합니다

최근 다녀온 트레스 디아스로 인해 하나님께 더욱

가까이 나아가게 되었습니다 이제 제게 알려주신

주님의 사랑을 세상에서 저처럼 상처받은 영혼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매일 밤 듣지 못하는 귀를

보지 못하는 눈을 띄어주시길 기도합니다

난 행복합니다

세상에서 얻을 수 없는 주님의 평안이 내 안에

가득하기에

나를 치유하신 주님

나를 사랑하신 주님

나도 주님을 사랑합니다

아멘

완전히 헌신된 크리스천이 된다는 것은 많은 소

망과 믿음을 필요로 한다 예수 그리스도를 알기 전

나는 삶에 대해 매우 비관적이었고 거대한 불안감

으로 가득했었다 잘못된 친구들과 어울리기 시작

했고 물질적인 것에서 삶의 만족을 찾으려고 했다

교회에 출석하고 수년간 교회의 수련회에 다니는

것으로 나는 언제나 내 자신을 lsquo크리스천rsquo이라고 생

각했다 하나님이 계시다고 확신하지도 못하면서

믿음의

가장 큰 이득 Lauren Kang (9학년 VA)

Becoming a fully dedicated Christian takes a l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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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다

2006년 여름 도미니카 공화국으로 단기선교를

다녀오면서 나는 처음으로 어떤 목적을 위해 모든

사람들을 이 땅에 두신 진짜 하나님이 계시다는 것

을 깨닫기 시작했다 2007년 여름 나는 텍사스와

멕시코로 예수전도단(YWAM)의 단기선교를 거의

3주간 다녀왔다 그렇게 오랫동안 집에서 떠나 있

었던 적이 없었기 때문에 나는 주님께 더 초점을

맞추게 되었고 큰 방해 없이 그 분의 말씀을 따를

수 있었다

텍사스에서의 두 번째 밤 초청강사가 자신의

십대 시절에 있었던 일을 간증했다 그녀가 겪었던

거식증 나쁜 친구들과 좋지 않은 행위들을 하는 것

등 많은 부분이 나 자신 또한 겪고 있었던 것이었다

그녀의 간증은 이런 옳지 못한 것들과 싸우고 나를

위해 준비된 주님의 길을 따르도록 용기를 주었다

간증이 끝난 뒤 나는 한 시간여 동안 하나님이 계

신다는 것을 알 수 있도록 어떤 식으로든 나에게

말씀해주시길 간구하였다 그날 밤 나는 내 삶을

그 분의 손에 맡겼다 하나님께서 정말 자신의 오직

하나뿐인 아들을 우리의 수많은 죄를 위해서 희생

하셨다는 것을 보았기 때문이었다

주님께서는 나에게 삶의 의미와 나를 만족시키

는 그분만의 방법을 보여주셨다 그리스도를 알게

된 뒤 나는 좀 더 긍정적인 사람이 되었고 나에게

오는 모든 기회들을 기대하려고 노력하게 되었다

나는 더 이상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천국은 이 땅보다 더욱 더 대단한 곳이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는 너무도 많은 것을 나에게 주셨다

지난 2년간 나는 헌신된 크리스천이 됨으로써 그

분께 보답해드리려고 노력했다 이제 나는 몰래 거

짓말을 하고 있다는 죄책감 없이 나 자신을 크리스

천이라고 부르며 일어설 수 있다 주님 안에서 확실

한 믿음을 가짐으로써 생기는 가장 큰 이득은 내가

영원한 생명을 가졌다는 것을 아는 것이다

of hope and faith Before I came to know Jesus Christ my outlook on life was very pessimistic and filled with a huge lack of security I started turning to the wrong group of friends and materialistic things for satisfaction Ive been attending NCFC and its retreats for many years and always thought of myself as a so called Christian even though I wasnt sure if there was even a God

After going through the experience of missions in Dominican Republic in the summer of 2006 I first started to realize there was a real God who put everyone on earth for a purpose In the summer of 2007 I went to YWAM (Texas and Mexico) for almost three weeks Since Ive never actually been away from home for that long I became more fo-cused on the Lord and following his words without any big distractions

The second night in Texas a guest speaker told us her testimony dealing with her teenage years I found that a lot of things she went through such as anorexia and starting bad habits with wrong friends were what I had experienced too Her words en-couraged me to fight those kinds of things and fol-low the Lords path for me After her session I prayed for about an hour asking God to speak to me in some way to let me know hes there During that night I put my life in his hands because I saw that he really did sacrifice his one and only son for our many sins

The Lord showed me the meaning of life and his own way of satisfying me After I came to know Christ Ive been a more positive person and trying to look forward to every opportunity that comes my way I no longer fear death because I know that heaven is a much more remarkable place to be than on earth

He has given me so much and for the past two years Ive been trying to give back by being a dedicated Christian Now I can also call myself a Christian without feeling guilty of secretly lying and stand up for being one But the greatest benefit of having undeniable faith in the Lord is knowing that I have eternal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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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한마음 겨울 선교 수련회

주제 Amazing Grace

인원 65명

장소 아리조나 나바호 인디언 보호구역

Gray Mt Bible church

일정 12월 20일(목)-12월 25일(화)

인도자 김영채 목사

김 숭 봉 선교사 Daniel amp Ruth Kim SICAPministryhotmailcom PO Box 29 Calbayog City Samar Philippines 63-918-919-8278

Malipayon nga Pasko ug Minuswagon nga Bag-o nga Tuig Merry Christmas and a Happy New Year

무릎선교사 여러분 그간 안녕하셨습니까 지난 몇 개월도 여러분들의 기도와 헌신은 성령의 능력을 통해 저희와

씨캅사역 위에 은혜의 증거들을 남기셨습니다

9 월에는 대학 때 친구인 시애틀 형제교회의 김문주 목사님이 오셔서 모듈 강의를 해

주셨습니다 오랜 만에 옛 친구와 만나 맘 터놓고 했던 일주일간의 교제가 저희에겐

너무도 좋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10 월엔 GP 선교회의 연례지도력 회의가 마닐라에서

있었습니다 이 회의를 통해 일 년에 한 번씩 보게 되는 동료 선교사님들과

이사님들을 뵙고 교제하는 것도 회의에 참석하는 큰 기쁨중에 하나인데 이번엔 호스트

하느라 바쁘게만 지낸 듯하여 좀 아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11 월엔 해마다 오셔서 졸업생 사역자들의

세미나를 해 주시는 뉴져지 올내이션스 교회의

양춘호 목사님이 다섯분의 교회 집사님들과 동행해 주셨습니다 오셔서 목사님은

세미나를 집사님들은 새로 개조한 도서실 한 쪽에 자리한 컴퓨터실에 박스에서 막

뜯어 낸 새 컴퓨터 5 대를 설치해 주셨습니다 컴퓨터를 가져 오신다고 하셨을 때

당연히 중고를 가져 오실 것이라는 생각을 했는데hellip 너무도 좋은 컴퓨터라 모든

씨캅 가족들의 감사함과 놀람은 아직도 남아 있습니다 12 월 초에는 이 곳에서 오랫동안 함께 동역하던 베아 선교사를 GP 인도네시아에

계시는 안성원 선교사님의 사역지로 2 년 단기파송을 하였습니다 아직 GP 선교사는 아니지만 GP 와 긴 세월을 동역한

사람이라 우리 GP 선교사를 내보내는 것처럼 뿌듯하였습니다

요즘 계절이 그런지라 지난 일 년을 곰곰히 돌아보는 시간을 많이 갖게 됩니다

일 년 동안 제가 한 일은 별로 없는데 주님이 하신 일은 참으로 많습니다 올

해는 특히 많은 과실의 열매를 보았습니다 처음 이곳에 와 민다나오 섬에서

가져다 심은 두리안(냄새는 지독하게 구린데 맛은 좋은 과일) 모종이 근 9 년

만에 드디어 첫 열매를 맺어 맛있게 먹었습니다 그 밖에도 파인애플 아보카도

람부탄 등등 여러 과일을 수확해 씨캅

가족이 배불리 먹고 더러는 팔기도 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열매는 역시

눈에 보이진 않지만 학생들 속에서 성령의

역사로 맺어지는 변화의 열매일 것입니다

삶의 변화가 별로 없이 빤질빤질하기만 한 어떤 학생들을 보면서rsquorsquo아 저 아이들이

어떻게 주의 사역을 감당할까rsquo했는데hellip 역시 제가 할 수 없는 일들을 주님은

하셨습니다 혼자 하던 금식을 처음으로 졸업반 학생들을 협박()하듯 함께

했는데hellip lsquo과연 처음하는 3 일 금식을 아이들이 해 낼수 있을까rsquo 하는 걱정을

뛰어 넘어 오히려 성령의 역사가 그들에게 임하는 계기가 되었고 몇몇 아이들의

삶의 큰 변화가 오기 시작한 것입니다 옆의 사진들은 다른 사람이 찍어준 겁니다

정말 저도 하기 힘든 시멘트 바닥에

무릎 꿇고 울며 기도하는 아이들의

사진을 나중에 보고 얼마나 제 가슴이

벅찼는지 모릅니다 참으로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별로 없습니다 학생들 속에서 역사하시는 성령의 능력만이

저들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확신하였습니다 요즘 사마르섬에 한국에서 투자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자투로파라는

나무로 짜는 기름을 이용해 바이오디젤을 생산하는 사업입니다 오랫동안

해 온 기도의 응답이라 여겨져 조심스럽게 여러분들과 나눕니다 이 일을

통해 제가 도저히 이룰 수 없는 것들을 주께서 이루어 주십사하고 기도

부탁을 드립니다 지난 일 년도 여러분들께 무슨 말로 감사했다고 말씀을

드릴 수 있을까요 그저 새해에도 임마누엘의 증거가 여러분들과 가정과 교회와 주변에 이 성령의 능력으로 나타나시길

기도로 보답할 뿐입니다

아내 선교사 코너

10 년 전 사마르 섬에 도착한 후 흔히 얘기하는 선교지와 선교사간의 신혼 기간을 지난 후부터 우리

부부에게 몰려들기 시작한 고민이 있었으니 복음만 가지고는 힘들다는 사실이었다 ldquo금강산도 식후경

이라는데helliprdquo 이런 상황속에 졸업생 사역자들이 교회 개척을 하여도 얼마를 지탱하지 못하고 떨어져 나갔다 대부분

교회에서 목회자 사례를 할 수 없으니 말처럼 배가 고파 견디지 못하는 사역자들이 대부분이고 더욱이 가족이 딸린

사람들은 정말 힘들어 했다 그래도 교단에 속한 사역자들은 조금 나았고 가장 어려운 사역자들이 정글에서 개척을 한

독립교회 사역자들이다 처음엔 개척 후 3 년 간만 한 달에 1000 페소씩(약 25 불) 후원을 해주기로 했다가 3 년을 넘긴

지금도 후원을 계속 해주어야 하는 사역자들이 있다 그것마저 없으면 그들은 정말로 쫄쫄 굶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가끔

씨캅에 올 일이 있어 오게 되면 허겁지겁 음식을 먹는 그들을 볼 때마다 우리 부부는 억장이 무너진다

이 땅에 복음을 전하는 일은 하겠는데 우리에게 무슨 능력이 있어 저들의 삶을 지금보단 윤택하게 하여 주께 드리게 하고

그래서 목회자들이 생활을 유지할 수 있을까 항상 우리를 누르는 짐이요

기도였다 이런 고민을 하기 시작한 후부터 우리 부부는 열심히 아이디어를

짜 보았다 무슨 사업 아이디어가 없을까 이 곳에서 만들어 수출할

품목들은 없을까 하지만 전혀 아이디어는 없었다 왜냐하면 우리는

선교사이지 사업가는 아니기 때문이다 결국 남편은 기도를 바꾸자라는 말을

했다 ldquo주님 우리는 아이디어가 없으니 아이디어를 가진 사업가들을 보내

주시어 이 땅에 투자하여 축복받게 하옵소서rdquo 하자고hellip 그러고 보낸 세월이

근 10 년이다 그래도 계속 그렇게 기도하는 남편을 보면서 참 믿음도

좋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아무리 머리를 굴려도 lsquo누가 이런 척박한

땅에다 투자를 할 것인가rsquo lsquo자기들도 싫다고 나가는 판에 누가 이 땅에 들어

와 돈을 뿌릴 것인가rsquo 감이 잡히질 않았고 정말 그게 될까하는 의심만

세월이 지날 수록 더 커져갔다 그런데 지난 4 월 우리 동네 공항에서 한국사람 둘을 만나게 되었다 한국사람이 들어올 일이 없는 이 곳에서 한국인을 보게

되어 반가와 인사를 하고 얘기를 나누게 되었는데 북부사마르에 자투로파 나무 농장을 시작하러 계약한 땅을 보고나서

나가는 길이라 했다 자투로파는 씨를 얻어 기름을 짜게 되면 그것이 바이오디젤(대체에너지)이 된다는 것이다 한국에서 이

곳에서 잘 자라는 자투로파를 통해 투자를 할 계획이라는 것이다 가끔 한국인은 아니더라도 외국인이 관광사업 한답시고

들락거리다가 나간 것을 몇 번 보아왔던 터라 대수롭게 생각은 안했지만 그래도 자기 회사 사장님이 교인이라는 말에는

혹시나hellip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런데 그 후로 나의 의심을 뒤집고 프로젝트는 일사천리로 진행되기 시작했다 얼마 후 대표

되시는 천성권 사장님 (사진)을 만나게 되었고 그 분도 이 사업을 위해 10 년 이상을 필리핀 전역을 돌다가 사마르 지역을

선택하게 되었다는 얘기와

그 부부도 평신도

선교사로 교회에서

파송까지 받았다는 사실을

알고는 어쩌면 남편의 그

머리 굴리지않는 기도의

응답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요즘은 전에 없이 자주

한국 투자가들이

사마르섬을 방문하고 기회가 되면 집에서 식사대접도 가끔하게 되었다 그 분들을 만나면 남편은 부탁한다 여러분들의

투자를 통해 사업도 잘 되어야 하겠지만 사마르 사람들이 꼭 함께 축복을 받을 수 있도록 해 달라고hellip 아직도 넘어야 할 산이 많다고 남편은 얘기한다 어제도 그 지역에 갔다가 한 현지인에게서 무슨 얘기를 듣고 와서는 깊은

생각에 빠진 남편을 보고 ldquo당신 씨캅 일도 고민할 것이 많은데 싼로께 (농장지역) 일까지 신경을 쓰고 있지요rdquo 했더니 ldquo자기

지금 무슨 소리야 산로께 프로젝트가 곧 씨캅 사역이야rdquo 하는 것이다 이 일이 기도의 응답이라고 믿는 남편은 그 기도의

응답에 또 기도를 거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항상 그가 하는 얘기처럼 우리는 아무 것도 할 수 없지만 기도 하면서

기다리면 하나님은 하실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hellip

김숭봉유영선 선교사 기도제목 1 12 월 말에 올 해를 접고 새해의 계획을 짜는 기도의 시간에 성령의 기름부으심이 있도록

2 1 월 3 일부터 19 일까지 있을 본교회(워싱톤 휄로쉽교회) 영어권 단기선교 사역을 위하여

3 한국인들의 재정적인 투자를 통해 복음의 씨도 함께 저들에게 뿌려지도록

4 본관의 리모델링이 채워주시는데로 조금씩 이루어지고 있는데 기다리는 시간동안 씨캅 가족 모두에게

믿음을 더하소서

22

이지만 일단 감당해야 하는 부위가 넓고 단순 반복

작업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현재 주차 표지판의

녹을 제거하고 새로 칠을 입혀야 하는데 수 십 개

에 달하는 주차 표지판의 녹을 일일이 제거하고

(땅에서부터 12인치까지) 한 번의 칠과 두 번의 코

팅을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여러 사람들의 힘이

절실하다 그래서 현재 건물관리부원의 절반은 건

축 전문가가 아닌 일반 교우들로 구성되어 있다 따

라서 건물관리부의 문은 교인 누구에게나 열려 있

다 관심이 있는 교우는 휄로쉽교회 2층 중보기도

실 옆에 자리 잡은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에서 오

른쪽으로 복도 끝) 건물관리부 방을 방문하면 된다

문의할 경우 전원철 집사 410-984-2294이다

평일에는 각자의 직장 근무가 끝난 후 일을 시

작하고 주말에는 교회 모임이 끝난 후 일을 시작하

는 관계로 건물관리부의 일은 사람들의 눈에 잘 띄

지 않고 새벽 1-2시나 되어야 끝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아무도 없는 공간에서 사역하는 이들에게

ldquo수고하십니다rdquo ldquo감사합니다rdquo 말 한마디는 큰 격

려가 될 것이다 늦은 밤에 전하는 야식 또한 그들

의 수고와 피로를 덜어주는 커다란 힘과 위로가 될

것이다 겨울이 되면 늘 찾아오는 제설작업과 봄에

하는 화단작업 두 작업 모두 신속하게 마치기 위해

서는 무엇보다 여러분들의 많은 동참이 필요하다

이제 교회에 대한 관심과 지지를 몸으로 보일 때가

왔다

ldquo모든 건물은 (새로 지은 뒤) 5년에서 7년 사이

에 문제점이 드러나기 시작합니다rdquo 건물관리부를

담당하고 있는 전원철 집사는 이제 휄로쉽교회도

적극적인 건물 관리가 필요한 시기에 접어들었음을

강조하였다 지난 2001년에 지금의 성전으로 자리

를 옮겼으니 휄로쉽교회 건물도 벌써 7년의 세월

을 지나고 있는 셈인데 전원철 집사의 지적처럼 휄

로쉽교회 역시 현재 수리해야 할 부분들이 여럿 있

다 지붕 창문 외부 창고 마련 및 건물 내 전기 공

사와 같이 전문가의 손길이 필요한 부분도 있지만

차도 도색작업 주차장 주차안내 표지판 작업 건물

내 페인트 작업과 같이 많은 사람들의 손길이 필요

한 부분도 있다 따라서 건물 관리는 어느 특정한

사람들에게 국한된 문제가 아닌 것이다

이제 교회 건물이 정기적으로 보수를 해주어야

하는 시기에 접어든 만큼 건물관리부는 건물 내부

와 외부의 손상된 부분을 수리하고 커다란 문제가

일어나기 전 미리 방지할 수 있도록 휄로쉽교회 내

교우들 중 각 분야의 전문가들로 건물관리부원을

구성하였다 여기에는 지붕 외벽 창문 드라이월

내장 (캐비넷 선반) 타일 전기 페인트 등과 같이

건물에 관련된 대부분이 포함되어 있다

그렇다고 전문가들만으로 많은 일들을 감당할

수 없다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페인트 작업같은

것은 많은 사람들의 손길이 필요하다 기술도 기술

건물관리부 글- 오장석

뒷줄 왼쪽부터 권기환 김성택 신상욱 이수영 맹진형 진대성

앞줄 왼쪽부터 황일하 목사 전원철 김덕규 장로 강동균 안창환 방정훈 왕정식 이창훈

23

예년과 같이 사랑의 조미료로 정성껏 마련한 많

은 음식들로 준비된 맛있는 식사시간을 마친 후 작

은 자로 이 세상에 오셨던 예수님의 탄생을 찬양하

는 시간과 지난 한 해 수업시간과 특별활동 사진 등

을 담은 영상 보는 시간을 가졌다 곧 이어 김원기

목사님의 말씀이 있었고 지난 2005년 2월부터 2

년 동안 장애아동반에서 성심을 다해 사역하다가

부모님이 다니시는 교회로 돌아가는 최나래

(Irene) 교사에게 그리고 5년 동안 매 주일 아침

장애우를 교회로 모시고 오는 유한철 집사에게 감

사패를 증정하는 시간이 있었다

지난 일 년을 회고하며 하고 싶은 이야기를 나

누는 시간에 마음 놓고 예배를 드릴 수 있게 되어

너무 좋다고 얘기하시는 조은의 부모님 특별한 기

도 제목들이 있었는데 응답받고 감사했다는 어스틴

의 부모님 우리의 아이들을 보살펴주는 교사들이

고마워 점심을 먹고 예배에 들어가도록 하기 위해

점심식사 준비를 시작한 상아 어머니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한해를 지켜주신 하나님께서 새해

에도 함께하여 주실 것을 믿고 다 같이 손을 잡고

고요한 밤 거룩한 밤을 부르며 감사의 기도를 드렸

이 지면을 통해 식사기도 해주신 황일하 목사님

예배 시작기도를 해주신 장승민 목사님 그리고 말

씀을 전해주신 김원기 목사님 그리고 매주일 교사

로 도우미로 수고하고 있는 Jean Eng Ginger Li

Hank Lapa Janet Kim Philip Eng Susan Pol-

zak Jisun Lee 임동식 목사님 임도량 집사님 김

신준 집사님 그리고 차량사역으로 섬기시는 유한철

집사님 방인선 성성희(VA) 김연숙(VA) 최성옥

(VA) 집사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특별히 이

날 장소를 제공해 주시고 또 맛있는 음식으로 우리

모두를 행복하게 만들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

로 감사드립니다

(스노우튜빙 Day는 1월 12일에 있을 예정입니다)

저희에게 이르시되 누구든지 내 이름으로 이 어

린 아이를 영접하면 곧 나를 영접함이요 눅948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오아시스 미니스트리(특수부)에서는 2007년도 성탄절 만찬이

12월 15일 오후 6시부터 유한철영연 집사 댁에서 있었다

글 - 이마리아 사모

24

들려 주시는 하나님의 음성

글 - 장승민 목사

성령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은

그분의 음성을 좇아가는 삶이다

유한한 우리와 절대자이신 그분

사이에 실제적인 교제가 성립되

기 위해서는 그분이 우리에게 자

신을 알려 주시는 방법 외에 다른

길이 없다 그분이 우리에게 자신

을 알려 주시지 않는다면 우리가

주장하는 하나님은 전적으로 추

측에 불과하다 생각해보라 그분

이 말씀하시지 않는다면 우리가

어떻게 그분을 안다고 말할 수 있

겠는가

성경 맨 첫 장은 하나님께서

자신이 누구신지 소개한 첫 페이

25

지이다 그 첫 페이지에

서 만나는 하나님은 어

떤 분이신가 말씀하고

계시는 하나님이시다 그

분은 말씀으로 세상을

창조하셨다 아직 빛이란

단어가 존재하기 전 그

분은 빛이란 어휘를 사

용하셔서 말씀하셨다

ldquo빛이 있으라rdquo (창13)

말씀하실 때 빛이 생겨

났고 그 빛은 하나님 보

시기에 좋았다 보시기에 좋았다는 것은 하나님께

서 생각하신 것과 나타나 보여진 것 사이에 전혀 차

이가 없었다는 의미이다 즉 하나님은 생각하시고

말씀하셨다

하나님께서 인간을 창조하실 때 장면은 아주 특

별하다 ldquo하나님이 가라사대 우리의 형상을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그로 바다의 고기

와 공중의 새와 육축과 온 땅과 땅에 기는 모든 것

을 다스리게 하자 하시고rdquo (창126) 성부 하나님

성자 하나님 성령 하나님께서는 서로 의견을 나누

셨으며 합의하셨다 하나님은 자신이 완전하시다는

이유로 생각이나 대화 자체를 배제하시는 분이 아

니심을 알 수 있다

하나님의 음성이 희귀했던 구약시대에도 그분

은 꾸준히 인간과 대화를 시도하셨다 하나님은 아

담과 대화하셨다 하나님은 가인과 대화하셨다 하

나님은 노아와 대화하셨다 신약시대에 이르러 하

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는 가능성은 더욱 확대되

었다 성자 하나님은 직접 육신을 입고 오셔서 하나

님의 음성을 들려주셨으며 이제는 성령 하나님께

서 모든 그리스도인 안에 거하셔서 말씀하시는 시

대가 되었다 ldquo보혜사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 그가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시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시리라rdquo

(요1426)

위의 말씀처럼 성령 하나님의 음성은 성자 하나

님의 음성과 또 성부 하나님의 음성과 다르지 않다

예수님께서 아버지의 음성을 전하러 오셨듯이 성령

님도 예수님의 음성을 다시 기억케 하시기 위해 오

셨다 우스운 발상이지만 만약 삼위 하나님의 음성

이 각각 다르게 우리에게

주어진다면 우리는 어떤

분의 음성을 우선적으로

순종해야 할지 안절부절

못하게 될 것이다 그러

나 이점에 대해서는 염려

할 것이 없다 삼위 하나

님의 음성은 언제나 동일

하시기 때문이다

필자의 삶에 하나님의 음

성이 처음으로 들려진 것

은 신학대학원 졸업반 시

절 함께 성경공부를 하던 동료들과 소망교회 수양

관을 방문했을 때였다 나는 짐을 풀고 숙소에 혼자

남아 잠시 쉬고 있었다 그 때 하나님의 음성이 들

렸다 나는 그 음성을 듣는 순간 그것이 그분의 음

성임을 분명히 알 수 있었다 그것은 들릴 듯 말 듯

희미한 음성이 아니라 많은 물이 일시에 떨어지는

것 같은 우렁찬 음성이였기 때문이다 내가 머물고

있던 건물이 흔들릴 만큼 큰 음성이었다 하나님은

나에게 정확히 이렇게 말씀하셨다 ldquo너의 모든 것

을 나에게 걸 수 있겠느냐rdquo 그 이후 내 삶의 여정

은 그 때 그분의 한 마디에 대한 나의 대답이 되어

야만 했다

당신은 당신 안에 거하고 계시는 하나님께서 당

신에게 말씀하실 수 있다는 이 놀라운 사실을 진지

하게 받아들이고 있는가 당신은 그분의 음성을 들

어본 적이 있는가 정말 들어볼 마음이 있는가 만

약 당신이 그분의 음성을 누리게 된다면 당신의 생

애는 흥분과 놀라운 경험들로 가득 차게 될 것이다

많은 그리스도인들은 이렇게 반문하기도 한다

ldquo우리에게는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에 이르는 방

대한 하나님의 말씀이 있는데 여기에 더 하나님의

음성이 필요하단 말입니까rdquo 찰스 스탠리(Charles

Stanley)는 이런 견해에 대해 지금도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다양한 대화의 길을 열어 놓으신 네 가지

납득할만한 이유들을 제시한다

첫째 하나님께서 구약과 신약시대의 사람들을

사랑하신 것처럼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이다 둘

째 여호수아나 모세나 야곱이나 노아가 그러했던

것처럼 오늘날의 우리에게도 삶을 이끄시는 하나님

26

의 분명하고 세 한 인도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셋

째 믿음의 조상들이 그러했듯이 우리에게도 평안

과 확신이 필요함을 아시기 때문이다 넷째 우리가

하나님을 더욱 알게 되기를 원하시기 때문이다

성경만큼 하나님이 누구신지 또 그분의 뜻이 무

엇인지 확실히 알게 해주는 채널은 없다 기록된 성

경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자신을 소개해주시는 가

장 신뢰할 만한 자료이다 따라서 이 성경을 근거로

한 설교와 묵상은 하나님의 음성이 들려지는 계시

적인 통로임에 틀림없다 여기에 설교자의 무거운

책임이 있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싶다면 성경을

읽으라 사모함으로 성경을 묵상하라 기대함으로

설교를 경청하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삶의 현장은 전체적

이고 일반적인 설교 대지로 다 해결할 수 없는 구체

적이고 개인적인 하나님의 음성이 절실할 때가 참

으로 많다 마치 하나님의 도우심을 애타게 목말라

하며 부르짖는 시편의 호소들처럼 말이다 하나님

께서 과연 나에게 무엇을 진정으로 원하시는지 듣

고 싶을 때가 많다 감사하게도 하나님께서는 그런

우리에게 언제든지 무엇이든지 대화할 수 있도록

허락하셨다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 나눌 수 없는 어

설픈 주제란 없다

성경은 우리가 하나님의 음성을 구할 때 그분의

음성이 성경 이외의 채널을 통해서도 들려질 수 있

음을 말씀하고 있다 하나님의 음성은 표현 그대로

음성을 통해서도 들려질 수 있다 하나님의 음성이

무엇인지 몰랐던 사무엘에게 어느 날 밤 그분의 음

성이 들려왔다 (삼상34) 또한 그분의 음성은 세미

하게만 들려온다고 생각하는 것도 하나의 편견이다

하나님의 음성은 많은 물소리 같고(겔432) 우뢰처

럼(요1228-29) 큰 나팔소리 같이(계110) 위엄

있게 들려올 수 있다 바울이 다메섹에서 들은 하나

님의 음성도 세미한 음성이 아니었다(행94)

하나님의 음성은 꿈과 환상을 통해서도 들려질

수 있다 하나님은 솔로몬에게 꿈에 나타나셔서 물

으셨다 ldquo내가 네게 무엇을 줄꼬 너는 구하라rdquo(왕상

35) 욥은 꿈과 환상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ldquo사람

이 침상에서 졸며 깊이 잠들 때에나 꿈에나 밤의 이

상 중에 사람의 귀를 여시고 인치듯 교훈하시나니rdquo

(욥3315-16) 다니엘도 꿈과 이상을 통해 하나님

의 음성을 들었다(단71) 하나님은 요셉에게 꿈을

통해 여러 번 말씀하셨다(마120 213 219-21)

선지자 요엘은 하나님께서 종말에 이상과 꿈으로

많이 말씀하시게 될 것이라고 예언했다(욜228)

하나님은 우리 주변 사람들을 통해서 또 환경을

통해서 심지어 색깔을 통해서도 말씀하실 수 있다

어느 집회에서 만난 자매는 핏덩어리로 고아원 앞

에 버려져 어린 나이에 입양되어 양부모 밑에서 무

자비한 성적 학대와 마치 노예를 방불케 하는 삶을

살았다 양부모로부터 심한 학대를 당한 날이면 이

불 속에서 ldquo하나님rdquo을 불렀고 그때마다 이 자매의

눈앞에 파란 비취색이 바다처럼 펼쳐지면서 겨우

잠을 이룰 수 있었다고 했다 자신은 남들처럼 방언

이나 하나님의 음성을 들어본 적은 없지만 하나님

을 간절히 부르면 매번 이런 현상이 일어난다며 나

에게 그 의미를 물었다 대화 가운데 나는 이 자매

가 고아원 시절 가장 좋아했던 색깔이 파란 비취색

이었음을 알게 되었다 나는 이렇게 대답했다 ldquo하

나님은 그분의 자녀들에게 그분의 사랑을 표현하실

때 각자의 눈높이에 맞춰 표현해주십니다 하나님

은 자매님이 어린 시절부터 좋아했던 색깔을 통해

자매님이 고통스럽게 하나님 아버지를 부를 때마다

그분의 사랑을 자매님에게 전하셨군요 앞으로 또

27

그런 색깔을 보여주시거든 이제는 lsquo아버지 감사해

요 저도 아버지를 사랑해요rsquo 라고 말씀 드리십시

오rdquo

이 모두 채널들은 우리와 친 하게 대화하길 원

하시는 하나님의 교제방식이다 대화 없는 사랑의

교제란 불가능하다 만약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가

한쪽은 말하고 한쪽은 듣기만 하는 일방통행식이라

면 그것은 참된 사귐이라 할 수 없을 것이다 하나

님께서는 우리와 전인격적인 사랑의 관계를 나누길

원하신다 그렇기 때문에 그분은 지금도 우리의 말

에 귀 기우리시며 우리가 알아 들을 수 있는 음성으

로 말씀해주신다 저 사람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으

니까 나에게도 그렇게 말씀하실 것이라고 단정하지

말라 그분은 언제나 그분이 원하는 방식으로 그러

나 당신이 가장 잘 이해할 수 있는 방식으로 말씀해

주시는 분이심을 신뢰하라

하나님의 음성을 사모하는 사람이 갖춰야 할 가

장 중요한 태도는 순종하고자 하는 마음이다 단지

호기심으로 듣고 싶다는 것은 불경스런 발상이다

듣고자 하는 바램은 제대로 순종하고픈 열망 때문

이다 당신은 순종하기 위해서 그분의 음성을 구해

야 한다 육체의 소욕은 늘 하나님의 음성과 반대되

기 때문에(롬85-7) 그분은 당신의 욕망을 만족시

키기 위해서나 당신 주위에 모여드는 자들의 지칠

줄 모르는 욕구에 반응하기 위해 그분의 음성을 남

용하지 않으신다 그분이 당신에게 음성을 발하실

때는 그분의 뜻에 대한 당신의 순종을 기대하신다

진정으로 듣는다는 것은 순종하는 자세로 듣는 것

이며 순종할 준비가 된 사람에게 그분의 음성은 그

분의 시간에 지체치 않고 들려진다 새해가 밝았다

그분의 음성을 들으라 그분의 음성을 좇아가라

28

예루살렘에 구제 기금을 전달하고 안디옥으로

돌아온 바나바와 사울은 계속해서 복음을 가르치던

중 성령께서 ldquo바나바와 사울을 따로 세우라rdquo는 명

령을 받게 되었다 이에 안디옥 교인들은 두 사람을

안수하여 보내니 드디어 헬라 이방인 복음 사역이

열리게 된 것이다 이렇게 사도 바울의 1차 전도여

행은 시작되었다

바나바와 사울은 먼저 구브로 섬으로 향하였는

데 누가는 이곳이 바나바의 고향이었음을 앞서 소

개한 바 있다

ldquo구브로에서 난 레위족 인이 있으니 이름은 요

셉이라 사도들이 일컬어 바나바(번역하면 권위자)

라 하니 그가 밭이 있으매 팔아 값을 가지고 사도들

의 발 앞에 두니라rdquo (행 436-37)

따라서 바나바는 누구보다도 구브로 현지 사정

에 대해 가장 잘 알고 있었을 것이다 구브로는 지

1차 전도여행의 시작 구브로

바나바와 사울은 드디어 이방인을 향한 1차 전도여행을 떠났다 바보에서 거짓 선지자 엘루마와 마주한

바울 복음을 듣고자 하는 총독을 방해하는 엘루마의 눈을 잠시 멀게 하고 총독은 복음을 믿음으로 받아

들인다 누가는 이 사건을 소개하면서 사울을 바울로 부르기 시작한다

글 - 오장석

(위) 고고학자 바소스(Vassos)가 살라미에서 지난 1952년에 발

굴한 2세기 초 무렵의 체육관 건물 (아래) 체육관 연습실 바닥에

장식된 그림

(위) BC 8세기 경 구브로 왕의 무덤에

서 발견된 상아로 만들어진 조각

(오른쪽 위) 왕의 의자로 여겨지며 나무

의자는 상아로 장식되어 있다

(오른쪽 아래) 2세기 무렵의 가정용 욕조

고고학이 발견한

구브로의 살라미

사도 바울

(8)

29

중해에서 세 번째로 큰 섬이며 기름진 땅과 더불어 구

리광으로 널리 알려진 장소였다 바나바와 사울이 안

디옥에서 약 26km 떨어진 안디옥의 부속항 실루기아

에서 배로 출발하여 구브로의 살라미에 이르 다

살라미는 구브로에서 제일 번영된 도시일 뿐 아니

라 동부 지중해 도시들 가운데에서도 가장 번영된 도

시들 중 하나였다 그러한 탓에 구브로는 늘 주변 열강

들의 관심사가 되었다 BC 6세기경 페르시아의 지배

아래 놓인 이후 BC 4세기 말에는 톨레미 지배 아래

그리고 BC 1세기 중엽부터는 로마의 지배 아래 들어

가게 되었다 특별히 로마의 지배 아래에서는 웅장하

고 아름다운 극장 체육관 공중 목욕탕 시설 등을 갖

추고 있었으며 이 건물들은 아름다운 조각상들과 더불

어 화려한 모자이크들로 벽들이 장식되어 있었다

살라미에 도착한 두 사람은 유대인의 회당에서 하

나님의 말씀을 전하고 lsquo바보rsquo로 장소를 옮겼다 당시

구브로는 네 부분으로 나뉘어져 있었는데 섬의 오른쪽

부분에 살라미가 있었고 왼쪽 아래 부분이 바보가 위

치하였다 그리고 두 개의 큰 도시를 연결하는 도로가

섬 가운데를 지나 섬 아래 해안선을 따라 있었는데

ldquo온 섬 가운데로 지나서(through the whole island)rdquo

바보에 이르 다는 누가의 말에 따라 이 길을 따라 걸

었을 가능성이 크다

구브로 사람들은 아프로디테 여신 숭배로 널리 알

려진 고장이었는데 특히 바보에는 아프로디테 여신

신당이 여럿 있었다 또한 바보의 아프로디테 여신 신

당이 헬라인들에게 아프로디테 여신 숭배를 전달해준

진원지였다

바보에 이르자 지혜로운 사람 총독 lsquo서기오 바울rsquo

이 바나바와 사울을 불러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자 하

였다 이에 lsquo엘루마rsquo라는 박수가 총독으로 믿지 못하게

방해를 하자 ldquo바울이라고 하는 사울rdquo이 엘루마의 눈을

(왼쪽) 바울의 1차 전도여행 경로 (오른쪽) 구브로 섬의 지도

(위) 바보에 위치한 원형극장

(오른쪽) 바보에 있는 아프로디터 여신전

30

잠시 멀게 하였다 한편 총독은 모든 일을 보고 주의

가르침을 믿었다 (행 137-12)

누가는 사도행전을 기록하며 이 부분에서 처음으로

lsquo바울rsquo이라는 이름을 사용하였다 이는 바울이 전도여

행을 떠나며 이름을 lsquo사울rsquo에서 lsquo바울rsquo로 바꾸었다는 의

미가 전혀 아니다 lsquo바울rsquo은 로마 시민으로의 정식 이

름이다 로마 시민의 이름은 다음과 같은 세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프라노멘 (Praenomen 이름) 노멘

(Nomen gentile 성) 코그노멘 (Cognomen 영어의

중간 이름에 해당) 우리가 알고 있는 바울은 바로 lsquo코

그노멘rsquo에 해당하며 의미는 lsquo작은 자rsquo이다 따라서 바

울은 히브리식 이름 사울의 로마식도 아니다 왜냐하

면 lsquo사울rsquo이라는 이름의 히브리 말 어원은 lsquo묻는다 (to

ask)rsquo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성경상에 나타난 로

마 시민 중 세 가지 이

름이 모두 소개되어져

있는 인물은 없다 우리

가 흔히 알고 있는 lsquo본

디오 빌라도rsquo도 코그노

멘과 노멘으로만 알려

져 있을 뿐이다

또한 로마식 이름을

지니고 있다고 해서 반

드시 로마 시민인 것은

아니다 따라서 이름의

한 부분만으로 그 사람

이 로마인이라 단정지을

수 없다 바울의 유대인

동역자로 잘 알려진 실

루아노 (고후 119 살전 11 살후 11) 역시 코그노

멘에 해당하는 로마식 이름인데 누가는 사도행전에서

실루아노를 헬라식 이름인 lsquo실라rsquo로 소개하고 있다

(행 15-18) 실라가 로마시민인 것을 아는 것은 이름

때문이 아니라 바울이 실라를 로마 시민이라고 지칭

했기 때문이다 (행 1637) 바울 역시 자신이 태어나면

서부터 로마 시민임을 스스로 밝혔다 (행 2228)

그런데 누가는 왜 이 시점에서 이름을 사울에서 바

울로 바꾸어 사용하기 시작한 것일까 그것은 아마도

이방 전도를 시작하면서 바울이라는 이름을 사용했기

때문이 아닐까 예루살렘이나 유대인들에게는 히브리

식 이름인 사울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대신 이방인

들에게는 그들에게 다가가기 쉬운 바울이라는 이름을

바울 스스로 사용했던 것이리라 누가는 이 시점에서

부터 바울이라는 로마식 이름을 사용할 뿐만 아니라

전도 여행의 주도권도 바나바에게서 바울에게로 옮겨

간다는 인상을 주기 시작한다 이전까지는 바나바와

사울 또는 일행 등으로 묘사하다가 이 시점에서 lsquo바나

바와 바울rsquo 또는 lsquo바울과 바나바rsquo로 소개되어지고 (행

13-15) 후에는 바울이 항상 앞에 소개된다

거짓 선지자 엘루마의 눈을 멀게 하는 바울

구브로의 바보 근처에서 발견된 lsquo총독 서기오 바울rsquo이라는 이름이

새겨진 돌

지난 1961년 가이사라에서 발견된 lsquo본디오 빌라도rsquo 이름이 새겨진 돌

31

기도합주회가 12월 첫째 목요일인 6일 오후 8

시에 메릴랜드 캠퍼스 본당에서 진행되었다

김원기 목사는 합주회의 지휘자가 되고 다양한

악기를 연주하는 예배위원들 악기 연주에 따라 함

께 모여 찬양하는 성도들의 아름다운 하모니였다

합주회의 서곡 ldquo당신은 하나님의 언약 안에 있는

축복의 통로rdquo였다 찬양으로 서로를 축복하며 기도

회의 분위기는 무르익어갔다 갈급했던 심령들에게

촉촉히 비를 적시는 순간이었다

마가복음 14장 29절부터 42절까지의 말씀으로

ldquo위험 상황 이전에는 과장된 부사어로 주님을 죽기

까지 따를 듯 하다가 막상 상황이 반전되자 나는 이

사람을 알지 못한다며 베드로는 세 번이나 부인을

하였다 제자들에게 간곡하게 기도를 부탁하시는

주님의 말을 듣고도 잠을 자는 모습에 rsquo한시동안도

깨어 있을 수 없더냐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있어

기도하라 마음에는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도다rsquo하시

는 안타까운 음성을 지나치지 말기를 바란다rdquo고 강

조하였다

찬양을 한 뒤 두 사람씩 손을 잡고 상대를 위하

여 간절히 아주 간절히 기도하였다 기도 후 찬양

을 하며 두 명에 두 명을 더한 네 명이 한 팀으로 기

도하였다 주님의 말씀으로 기쁨을 되찾아 영이 회

복되고 회복된 영은 우리의 심령을 회개로 이끌었

다 하나님의 말씀에 비추어 이것은 아니었는데 하

는 것을 누구는 모른다 해도 자신들은 알 것이니 깊

은 회개의 시간이 있은 후 우리는 영적으로 무장된

만큼 적의 세력에 대항하여 이길 능력을 키우고 악

에게 지지 말고 선으로서 악을 이기기를 간절히 원

하였다

찬양을 부른 후 네 명이 여덟 명으로 모여 기도

하였다 여덟 명이 열여섯 명으로 기도하기를 마지

막에는 커다란 원으로 하나가 되어 기도하였다 1

새해의 사역을 위하여 2 lsquo무서운 사람들rsquo이 되도록

3 전도의 문을 열어주시도록 4 오이코스 사역이

활성화 되도록 5 목회실을 위하여 6 버지니아 캠

퍼스 부흥을 위하여 7 교회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하나 되도록 등의 기도제목을 놓고 합심으로 기도

하였다 재헌신의 시간에는 ldquo우리가 하는 일이 하

나님께로부터 온 직분임을 깨닫고 담대하게 하나님

의 영광을 선포하며 선한 싸움을 싸울 것을 다시 다

짐하자rdquo고 기도한 뒤 물이 바다 덮음같이 찬양을

하며 하나님의 말씀으로 심령이 가득하기를 간구하

였다 멋진 조화로 아름다운 화음을 이룬 12월 6일

의 기도합주회는 이렇게 마쳤지만 마음에 가락은

계속남아 우리의 마음속에 우리의 시간 속에 우리

의 미래에 지속적으로 흐를 것이다

아름다운 하모니 글 - 이연일

32

少年易老學難成 (소년이로학난성) 소년은 늙기

쉬우나 학문을 이루기는 어렵다

一寸光陰不可輕 (일촌광음불가경) 순간 순간의

세월을 헛되이 보내지 마라

未覺池塘春草夢 (미각지당춘초몽) 연못가의 봄

풀이 채 꿈도 깨기 전에

階前梧葉已秋聲 (계전오엽이추성) 섬돌 앞 오

동나무 잎이 가을을 알린다

소년은 늙기 쉬우나 학문을 이루기는 어렵다는

말 송나라 대유학자 주자의 권학문에 나오는 시로

서너 살 때부터 어머니께서 노래로 가르쳐주어 40

년이 지나도록 기억하고 있다 이상하게도 학교 때

외운 시들은 잘 기억하지 못하지만 어머님이 어렸

을 때 가르쳐주신 시들은 지금도 생생하다

얼마 전 우리 집에서 중고등부 오이코스 추수

감사절 저녁모임이 있었다 김모세 목사님외에 35

명이 모여 아주 귀한 친교시간을 가졌다 터키 두

마리 햄 두 덩어리 통 소고기 스터핑 옥수수 콩

고구마 각종

파이 등등 아

름답고 푸짐

한 만찬이었

다 폐암으로

투 병 하 시 는

아버님이 꼬

막 밤을 새시

면서 정성에

정성을 다하

신지라 완벽

한 메인이었

다 식사도 아

직 못하시는

데 한편 죄

송스러웠지만

매 목요기도회 때 중보기도 받으시고 하나님께서

당신의 암세포를 깨끗케 하심을 믿고 감사하는 마

음이셨기에 몸은 힘드셨지만 왠지 약해 보이셨지

만 기쁨으로 가득차신 모습이셨다 하나님께 감사

감사드리며 그동안 저희 아버님을 위해 기도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계속해서 아버님의 신

앙과 건강을 위해 기도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우리 큰 아이 민규의 불평(왜 우리 오이코스는

공휴일도 없냐)에도 아랑곳없이 온 식구까지 동원

하여 음식과 실내장식을 거의 완벽하게 준비하고

이양호 장로님 이연일 권사님 우리 오이코스 최고

의 목자와 목녀 신덕준 집사님 내외 한국에서 오신

김모세 목사님의 장인 장모 초청 내빈 동원까지

완벽함을 보여주신 극성 오이코스 맘 두 분(김한)

께 항상 감사드립니다 물론 끝까지 남아서 청소까

지 다해주시고 그날 수고하시고 와주신 모든 분께

감사

계절이 계절인만큼 하나님께 감사해야 하는데

세월의 흐름이 너무 빨라 감사보단 걱정이 앞서는

내 자신을 무

척 부끄러워하

며 우리가 아

이일 땐 언제

어른이 되나하

고 지루한 날

을 보냈는데

지금은 하루

24시간이 모

자라니 우리

아이들이 이런

걸 알까 주자

의 시를 40여

년을 외워왔지

만도 이제 간

신히 깨달았을

세월을 아끼라

少年(소년)은 易老(이로)하고 學難成(학난성)이니

一寸光陰(일촌광음)인들 不可輕(불가경)이라

未覺池塘春草夢(미각지당춘초몽)하여

階前梧葉(계전오엽)이 已秋聲(이추성)이라

글 - 이경석

33

까 글쎄 확실하지는 않지만

위의 시처럼 ldquo소년은 늙기 쉬우

나rdquo 세상의 학문대신 영혼의 학

문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를 이

루기는 매우 어렵다 세상의 학

문 지식을 이루는 일을 어디 감

히 하나님과의 관계와 비교하려

마는 세월을 헛되이 보내지 않

고 소년시절부터 하나님과의 관

계를 이루었다면 하는 아쉬움과

함께 우리 아이들 중고등부 오

이코스를 바라보며 자랑스럽고

대견하다 모두가 더욱 정진하

여 영혼의 학문 하나님과 일대

일의 관계를 이룩하길 바라는

바이다 중고등부 오이코스 화

이팅 사랑한다 우리 아들 딸들

내가 헛되이 보낸 오늘이라는 시간은

어제 죽은 이가 그토록 그리던 내일입니다

시간의 아침은 오늘을 밝히지만

마음의 아침은 내일을 밝힙니다

열광하는 삶보다 한결같은 삶이 더 아름답습니다

돕는다는 것은 우산을 들어주는 것이 아니라

함께 비를 맞는 것입니다

사람은 누구에게서나 배웁니다

부족한 사람에게서는 부족함을

넘치는 사람에게서는 넘침을 배웁니다

스스로를 신뢰하는 사람만이 다른 사람에게 성실할

수 있습니다

살다보면 일이 잘 풀릴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리 오래가지는 않습니다

살다 보면 또한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이것도 역시 오래가지 않습니다

소금 3퍼센트가 바닷물을 썩지 않게 하듯이

우리 마음 안에 있는 3퍼센트의 고운 마음씨가

우리의 삶을 지탱하고 있는지 모릅니다

34

ldquo물이 땅에서 물러가고 점점 물러가서 일백 오

십 일 후에 감하고 칠월 곧 그 달 십칠 일에 방주가

아라랏 산에 머물렀으며 물이 점점 감하여 시월 곧

그 달 일 일에 산들의 봉우리가 보 더라rdquo (창 83

-5)

노아의 홍수는 2월 17일에 시작되었고 (창

711) 홍수가 시작된 지 40일이 지나서야 방주가

물 위로 떠올랐다 (창 718) 성경은 방주가 7월 17

일에 아라랏 산에 머물렀다고 증거하고 있는데 이

로 인해 방주가 물 위에 떠 있던 기간이 3개월 20

일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노아가 방주에서 나온

날은 다음해 2월 27일이었음으로 노아가 아라랏

산에 걸려 있는 방주 안에서 지낸 시간이 7개월이

넘는 셈이다 방주가 아라랏 산에 걸린 후 40 여일

이 지난 10월 1일이 되어서야 여러 산들의 봉우리

를 볼 수 있었다 홍수 이래 7개월 반 만에 산들의

봉우리를 보게 된 것이다

ldquo사십 일을 지나서 노아가 그 방주에 지은 창을

열고 까마귀를 내어 놓으매 까마귀가 물이 땅에서

마르기까지 날아 왕래하 더라rdquo (창 86-7)

홍수가 일어나기 일주일 전에 노아가 방주에 들

어갔던 점을 (창 79-10) 감안하면 방주에 들어간

지 9개월 1주일 만에 노아는 까마귀를 날려 보내었

까마귀와 비둘기

홍수의 물이 빠지면서 노아는 땅의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까마귀와 비둘기를 날려보낸다 이 과정에서 나

타나는 노아의 지혜와 더불어 하나님의 명령을 기다리는 노아의 자세를 살펴보고자 한다

글 - 오장석

성경적

창조론

35

는데 이는 물이 줄어

들고 있는지 확인하고

자 함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왜냐하면 까마귀

를 날려 보내기 이전

에 이미 방주가 아라

랏 산에 걸렸을 뿐만

아니라 여러 산봉우리

를 직접 보았기 때문

이다 노아는 산 아래

땅의 상태가 어떠한

지 궁금했던 것이다

방주 밖의 상황이 얼

마나 진전되었는지 확

인하기 위해 까마귀를

날려 보냈던 것이다

까마귀는 더러운 곳에서도 잘 견디는 새이며

썩은 고기도 먹을 수 있는 새이다 따라서 까마귀가

방주로 다시 돌아오지 않았다는 것은 그만큼 방주

밖의 상황이 호전되었다고 짐작할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것은 환경이 지저분한 곳에서도 살 수 있

는 까마귀가 견딜 수 있는 조건일 뿐 모든 동물들

이 견딜만한 환경이 되는지 가늠하기는 어렵다

ldquo그가 또 비둘기를 내어 놓아 지면에 물이 감한

여부를 알고자 하매 온 지면에 물이 있으므로 비둘

기가 접족할 곳을 찾지 못하고 방주로 돌아와 그에

게로 오는 지라 그가 손을 내 어 방주 속 자기에게

로 받아들이고rdquo (창 88-9)

그래서 노아는 비둘

기를 선택하 다 지

저분한 곳에서도 살

수 있는 까마귀와는

대조적으로 비둘기는

씨앗 곡물 과일과 같

은 신선한 식물을 먹

으며 마른 땅에서만

사는 새이다 따라서

비둘기가 돌아오지

않는다면 방주 밖의

환경은 자신과 다른 동물들이 살만하다고 여겨지는

것이다 노아가 비둘기를 날려 보내자 비둘기는 아

직 지표면에 물이 남아 있던 관계로 다시 방주로 돌

아왔다 까마귀가 돌아오지 않았을 때보다 돌아온

비둘기를 바라보면서 노아는 방주 밖의 상태에 대

해 더 구체적인 모습을 떠 올릴 수 있었다

ldquo또 칠 일을 기다려 다시 비둘기를 방주에서 내

어 놓으매 저녁때에 비둘기가 그에게로 돌아왔는데

그 입에 감람 새 잎사귀가 있는지라 이에 노아가 땅

에 물이 감한 줄 알았으며rdquo (창 810-11)

감람나무 잎사귀

를 입에 물고 있는

비둘기의 모습 평

화의 상징으로 우리

에게 이미 친숙한

그림인데 이 그림

의 배경이 바로 이

성경구절이다 첫

번째 비둘기가 돌아

온 후 일주일 뒤 두

번째 비둘기를 날려

보내자 저녁때에 감

람나무 새 잎사귀를 물고 돌아왔다 성경은 lsquo새 잎

사귀rsquo임을 분명히 하고 있다 여기서 lsquo새rsquo는 히브리

어로 lsquo타라프(taraph)rsquo인데 lsquo따낸rsquo 또는 lsquo싱싱한rsquo이

라는 의미이다 즉 물 위에 떠 있는 죽은 감람나무

를 물고 온 것이 아니라 살아있는 감람나무에서 직

접 따온 새 잎이라는 뜻이다

특별히 감람나무는 다른 식물들이 살기 어려운

기후 즉 오랜 가뭄 홍수나 비탈 돌밭과 같은 열악

한 토양 상황 아래에서도 잘 견디고 생존하는 나무

로 잘 알려져 있다 또한 번식에 있어서도 줄기꽂이

로도 쉽게 이식이 가능한 식물이다 감람나무는 어

느 부위에서도 다시 자라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그러한 점에서 노아의 홍수와 더불어 감람나무가

등장하는 것은 흥미로운 기록이 아닐 수 없다 홍수

의 물이 빠져나가면서 제일 먼저 복원될 가능성이

있는 식물이

바로 감람나

무이기 때문

이다

까마귀

비둘기

감람나무 잎새

36

했다는 말에는 힘이 없다 오히려 성경이 일어났던

일들을 보다 정확하게 증거하고 있다

ldquo육백일 년 정월 곧 그달 일 일에 지면에 물이

걷힌지라 노아가 방주 뚜껑을 제치고 본즉 지면에

물이 걷혔더니 이 월 이십칠 일에 땅이 말랐더라rdquo

(창 813-14)

성경에는 비둘기가 돌아오지 않았다는 기록 뒤

에 바로 노아가 방주 뚜껑을 제치고 지면에 물이 걷

혔다는 기록이 이어지지만 실제로 두 사건 사이에

는 29일이라는 간격이 있다 더욱이 지면에 물이

걷힌 것을 보고 뚜껑을 제쳤지만 땅이 마르고 방주

에서 나왔던 것은 2월 27일로 방주의 뚜껑을 제치

고도 57일을 더 방주에서 기다렸다 그러므로 비둘

기를 마지막으로 보낸 후에도 노아는 방주에서 86

일을 더 머문 셈이다

왜 그랬을까 지표면에 물이 좀 남아있다 하여

도 별 문제가 없지 않았을까 충분히 사람의 지혜

로 그와 같은 판단을 할 수 있었고 어쩌면 상식에

벗어나지 않는 생각일 것이다 하지만 노아는 기다

렸다 하나님께서 나오라 명령하시는 그 순간까지

기다렸다

ldquo주님 말씀하시면 내가 나아가리다 주님 뜻이

아니면 내가 멈춰 서리라rdquo

노아가 현대에 살고 있다면 이 찬양을 부르지

않았을까 lsquo주를 앙망하는rsquo 노아의 믿음이 엿보인

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그러한 믿음을 의로 여기

셨던 것이다

물이 빠지는 기록이나 새를 날려서 상황을 파악

하는 기록이나 하나같이 노아의 홍수가 전 지구적

이었음을 말하고 있다 150일간 홍수로 지구 전체

가 덮 고 물이 바다로 빠져나가는데 74일 그리

고 물이 마르는데 약 147일 정도가 소요되었다 지

역적인 홍수로는 도저히 설명이 되지 않는 기간이

다 결국 홍수로 모든 사람이 죽었으며 오직 ldquo하나

님의 은혜를 입은 (창 68)rdquo 노아 여덟 가족만 살아

남았다

ldquo또 칠일을 기다려 비둘기를 내어 놓으매 다시

는 그에게로 돌아오지 아니하 더라rdquo (창 812)

세 번째로 비둘기를 내어 놓자 이번에는 돌아

오지 않았다 비둘기는 먼 곳에서도 집으로 돌아올

수 있는 능력이 뛰어난 새로 널리 알려진 새이다

따라서 비둘기가 돌아오지 않았다는 것은 방주 밖

에 식물이 방주 내의 식물보다 더 좋고 풍부했다는

의미이다 즉 땅 위에 식물들이 자라기 시작했다는

증거인 셈이다

지난 호에서 lsquo길가메쉬 서사시rsquo에 나오는 홍수

전설과 노아홍수를 비교하 는데 성경이 제시하는

방주의 크기가 안정성과 경제성에서 가장 적절한

비율이었던 반면 길가메쉬 서사시에 나오는 방주

의 크기는 전혀 안정성이 없는 비율이었음을 살펴

보았다

이번 호에서는 땅이 마르고 식물이 자라나는 과

정을 확인하기 위해 새를 이용했던 노아의 지혜를

살펴보았는데 다른 홍수 전설에도 이와 비슷한 내

용들이 있다 길가메쉬 서사시에도 새를 사용하는

데 비둘기와 까마귀 이외에도 참새가 나온다 그런

데 참새는 전적으로 곤충을 식량으로 삼기에 참새

가 돌아오지 않는다 하여 땅의 사정이 어떠한지 판

단하는데 큰 도움이 되지 못한다

그리고 길가메쉬 서사시에 나오는 새의 순서도

성경에 비해 합리적이지 않다 길가메쉬 서사시에

서는 비둘기 참새 이후에 까마귀를 날려 보냈다

위에서 언급했던 것과 같이 까마귀가 돌아오지 않

았다는 것이 땅의 환경이 많이 진전되었음을 나타

내주기는 하지만 노아와 다른 동물들이 살아가기에

적합한 땅인지 새로운 식물들이 자라나고 있는지

암시해주지는 못한다 또한 길가메쉬 서사시에서는

비둘기나 참새가 새로이 자라난 잎을 물고 왔다는

기록도 없다 따라서 단순히 까마귀가 돌아오지 않

았기에 모두 방주에서 나왔다는 길가메쉬 서사시의

이야기는 논리적으로 빈약하다

특별히 길가메쉬 서사시 이야기의 주인공인 lsquo우

트나피쉬팀rsquo이 lsquo놀라울 정도로 현명한rsquo 사람이라고

묘사되었던 것을 감안하면 새를 날려보낸 이유와

판단에 있어서 논리적이지 못하다 그런 의미에서

까마귀 이후에 비둘기를 날려보냈던 성경의 기록이

더 합리적인 순서이다 비록 사소한 차이이지만 길

가메쉬 기록보다는 성경이 더 사실에 가깝다는 인

상을 주며 더 나아가서 성경이 다른 전설들을 참고

37

휄로쉽 한국학교는 가을학기(1학기)가 9월 8일

에 시작하여 12월 15일에 휄로쉽 한국학교 주최로

제2회 동화구연대회를 가진 후 겨울방학식과 더불

어 겨울방학에 들어갔다

18명의 학생들이 동화를 구연하는 대회에서 1

등 김나은 2등 김나혜 3등 김주리 어린이가 차지

했다 동화구연대회는 많은 사람들 앞에서 한국말

로 발표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었는데 지난해

에 비해 많은 발전이 있었다

그리고 지난 10월 13일 체험학습 시간에 lsquo떡볶

이 만들기rsquo는 한국음식에서 빠질 수 없는 음식인 떡

볶이를 직접 만들어 먹는 재미있고 유익한 시간이

었다 버지니아 캠퍼스에서는 11월 17일에 깍두기

만들기를 했었다

11월 10일 재미한국학교 워싱턴지역 협의회 주

최로 있었던 글짓기 대회 및 백일장 대회에 참가하

여 여러 부문에서 수상하였는데 버지니아 캠퍼스

의 김지윤 어린이가 편지쓰기 2반 부문에서 최우수

상을 받았다

지난 12월 1일에 재미한국학교 워싱턴지역 협

의회(WAKS) 주최로 있었던 lsquo스승의 밤rsquo 행사에서

김명희 교감(버지니아 캠퍼스)이 5년 이상 교사 근

속상을 받았다

봄학기(2학기)는 2008년 1월 26일에 개학하며

같은 날 민속놀이를 체험하게 된다

가을학기를 마치며 글 - 이마리아 사모

휄로쉽

한국학교

38

왜 이 일에 대해서 그렇게 분개하고 있느냐고

우울증은 우리가 시간이 있을 때 혹은 편할 때 다루

는 그런 가벼운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다 시계는 계

속 똑딱거리며 움직이고 있다 우리는 생명을 살릴

수도 있고 그들을 잃고 나서 ldquo왜rdquo라고 물으며 비통

해할 수도 있다 오늘밤 나는 우울증에 시달리던 한

여성이 자살을 했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들었다 (그

여성의 가족과 나는 알고 지내는 사이이다) 이 소

식을 듣고 나는 슬픔과 더불어 우리가 다시 한 번

싸움에 졌다는 사실에 화가 나고 불쾌했다 이 글에

서 설명하지는 않겠지만 여러 가지 이유들로 인해

이 상황은 특별히 문제의 정곡을 찌르고 있다 우리

가 무엇인가를 하지 않으면 이런 일이 다시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너무도 잘 알고 있다는 것이 나를

돌아버리게 한다

당신이 그 무언가를 할 수 있다 당신 자신과 다

른 이들에게 있는 정신질환의 조짐을 인식하는 것

을 배우라 우울증과 싸우고 있는 친구들이나 식구

들 옆에 같이 있어주라 우울증을 겪고 있는 사람들

쪽에서도 상당한 용기가 필요하지만 여전히 그들

에게도 지지해주는 사람들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

아라 우울증이 치명적인 병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가볍게 생각하지 말라 그리고 우울증은 치료

가능하다는 것을 알라 교회와 사교 모임에서 우울

증에 대해 열린 마음으로 대화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라 그리고 맞다 기도하라 기도는 이 모든

과정에서 아주 중대한 위치를 차지한다 나는 약물

치료의 도움 없이도 우리를 치료하시고 우울증에서

건져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과소평가하고 있는 것

이 아니다 그저 나는 좋은 믿음을 가지고 있는 누

군가에게 암이 없어지게 해달라고 더 세게 기도해

야 한다고 주장하지 말라는 이야기이다 (그렇게 말

할 사람들을 조롱하고 싶다)

마지막으로 본론으로 돌아가자 (다시 말해 내

이야기로 돌아가자) 내가 이 문제에 이렇게 완강한

것에는 또 다른 개인적인 이유가 있다 내 자신이

Why am I getting so up in arms about this Because its not a light problem to be dealt with when we have time or when its convenient The clock is constantly ticking and we could either save lives or grieve and ask why when theyve been lost I heard the devastating news tonight that a woman struggling with depression (whose family I am acquainted with) committed suicide and in addition to being filled with sadness to hear it I am angry and upset that we lost the fight again For a variety of reasons I wont go into the situation hit par-ticularly close to home And it drives me nuts to know it very well might happen again if we dont do something to stop it

You can you know Learn to recognize the signs of mental illness in yourself and others Be there for your friends and family when they are dealing with it and realize it takes a lot of bravery on their part but that they still need support Know that it is potentially fatal and not to be taken lightly Know that it is treatable Create an environment of openness and dialogue in your church and social circles And yes--pray Prayer can always be a crucial part of the process and Im not knocking Gods ability to heal us or lift us from our de-pression etc without the aid of meds and therapy Im just saying you would never insist if someone had enough faith and just prayed harder their cancer would go away right (Well there are some who would but I want to throw things at them)

Finally bringing everything back full circle (that is to say back to me) theres another more personal rea-son Im so adamant about this issue and its the fact that Ive struggled with it myself Ive never been particularly vocal about it (although I wont shy away if you ask or if it comes up--it just rarely does) but Im going to be open right now Especially because I know for a fact that Im not the only one--off the top of my head I can think of almost 10 close friends and family members who have also fought this fight

At some point in high school I started struggling with depression Sometimes it hit harder and sometimes it lasted longer Hopelessness helplessness and worth-lessness were not just feelings on a checklist for me They were a part of my daily experience Irritability

우울증 교회 그리고 당신(Part 2) Depression the Church and You (Part II)

우울증은 암이나 백헐병과 같은 병일 뿐이다 우울증는 치명적인 병이 될 수도 있지만

치료 가능한 병이기도 하다

글 - Stephanie Kim

39

우울증과 싸워왔기 때문이다 나는 이 문제

에 대해서 특별히 소리 내어 이야기 한 적은

없다 (누군가가 물어보거나 드문 일이긴 해

도 그런 화제가 대두된다면 피하지는 않겠지

만 말이다) 그러나 지금 나는 이 문제에 대

해 솔직해지려 한다 나 혼자만이 겪는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지금 이 자리

에서 나는 우울증과 싸우고 있는 10여명 정

도의 가까운 친구와 가족을 떠올릴 수 있다

고등학교 시절의 어느 땐가부터 나는 우

울증에 시달리기 시작했다 가끔 심하게 우

울증이 나를 덮칠 때도 있었고 어느 때는 오

래 지속되기도 했다 절망감 무기력감 그리

고 무가치함은 단순히 나의 체크리스트에 있

는 감정들이 아니었다 이 감정들은 내가 매

일 경험하는 한 부분이었다 민감하게 굴고

(심각할 정도로 모든 것이 내 신경을 건드렸

다 특별히 내 가족이 하는 모든 것이) 끊

임없이 눈물을 많이 흘리는 것은 보통이었다 일단

사람들의 눈에서 벗어나면 나는 가족과 시간을 보

내거나 말하기를 거부하고 내 방에서 은둔하며 많

은 시간을 보냈다 침대에 누워서 죽음 영원한 잠

에 대해서 생각하고 내가 살던지 죽든지 왜 문제가

되지 않는지 그 이유들을 마음속으로 나열하였다

우울증이 너무 심할 때는 피부가 부어오를 때까지

피부를 찢지 않으면서 손톱으로 계속해서 긁어대는

버릇을 가지게 되었다 그저 고통에서 조금이라도

해방되기 위해서였다

이 모든 것들이 전혀 나답지 않은가 나답지 않

은 것은 이 모든 것들이 많은 면에서 내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나는 마침내 내 힘으로는 이 문제에서 벗

어나지 못한다는 것과 내가 겪고 있는 것이 lsquo단순한

어떤 단계rsquo가 아니라는 것을 인정하였다 엄마가 우

울증 약을 추천하였을 때 나는 lsquo안 될 것 없지rsquo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거의 동시에 내 머리 주위에 걸쳐

있던 안개가 걷히는 것 같았다

이것은 내 이야기를 간단하게 적은 것이다 내

가 무엇을 느꼈고 어떻게 싸웠고 솔직할 것을 주

장하면서도 대중 속에서 내가 약자라는 것을 인정

하는 것이 얼마나 힘들었는지 그것들을 전부 표현

하는 것은 어렵다 하나님의 은혜와 현대 약품의 도

움으로 이제 나는 안정된 상태이다 비록 계속해서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하기는 하지만 말이다 솔직히

나는 그렇게 하지 않을 수 없으며 당신도 마찬가지

다 제발 그것을 기억해주기 바란다

(seriously everything got on my nerves especially eve-rything my family did) and lots of free-flowing tears were the orders of the day I spent a lot of time retreat-ing into my room as soon as I was out of the public eye refusing to spend time or talk with my family I would lie in my bed contemplating death or at least eternal sleep and running lists in my mind of reasons why it didnt matter whether I was alive or not I got in the habit of scratching my fingernails along my skin over and over to raise welts (without breaking skin) when-ever it got to be too much just because I needed some release

Does this sound nothing like me Thats because in a lot of ways it is nothing like me And when I finally admitted to myself I wasnt going to snap out of it on my own and that it wasnt just a phase I was going through I figured why not when my mom suggested medication and it was like the fog around my head cleared up almost instantly Thats the simplified version of the story anyway Its hard to describe fully how I felt or coped or even how hard it is to admit Im such a weakling in public even though I advocate openness By Gods grace and with the help of modern medicine Im stable now although I keep a close watch I cant afford not to to be honest and neither can you Please remember that

40

사도 바울은 열린 마음을 소유했을 뿐 아니라 빚

진 마음의 소유자였습니다 그는 자신을 lsquo빚진자rdquo

라고 생각했습니다 바울은 복음의 능력과 권세에

대해 확신을 가지고 당당하게 살아가는 담대한 신

앙인이었습니다

저는 조금도 사도 바울은 아니지만 하나님께서

그동안 저에게 베푸신 사랑에 lsquo항상rsquo 빚진자입니다

거의 20 여년 동안 미정부에서 공무원으로 또한

조달업의 경험으로 계속해서 축복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아주 자그나마 우리교인들과 저의 작은

경험을 토대로 미 정부조달 시장에 대한 정보를 나

누고자 합니다

먼저 크게 lsquo공공사업(Public Sector Procure-

ment Business)rsquo은 정부(Government)와 교육

(Education)으로 나누며 정부는 연방(federal)과

주지방(state amp local)으로 교육은 대학 (Higher

Ed)과 초중고등학교(K-12)로 나뉘어진다

4 Public Sectors Federal State amp Local

Higher Ed K-12

연방정부는 거의 모든 부서가 연방구매법

(FAR)을 국방부는 국방구매법 (DFARS)을 주지

방정부는 각 주마다 각 시군마다 또는 각 공기업

마다 거의 비슷하지만 다른 구매법이 있고 대학과

초중고등학교 역시 각각 다른 구매법에 의해 조

달이 이루어진다 미 정부조달 시장의 기본은 구매

법을 알고 준수하는 것이다 모두 변호사가 되라는

건 아니고 하나님의 법을 아는 우리는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Federal Acquisition Regulation (FAR)

Defense Federal Acquisition Regulation

Supplement (DFARS)

정부시장 규모는 7천억 불 ($700B) 각 부서마

다 각 주각 시군각대학 각 교육청마다 미리 예산

편성이 되어 있어서 어느 부서를 어느 주지방정부

를 마케팅할까 준비할 수 있다

정부영업은 다른 어느 영업보다 세일즈 싸이클

이 긴 반면 한번 계약하면 장기계약이 유용하고 이

윤이 보장되며 수금 걱정이 없다 정부일지라도 20

년 전 10년 전 5년 전 작년 급격히 변하고 있다

중소기업청(SBA)의 소수기업 우대정책 역시 예전

같지 않고 세계화 추세에 맞추어 과도경쟁을 하고

있다

리테일 (Retail) 사업은 첫째도 장소 둘째 셋째

도 장소인 반면 일반 사업은 특히 정부사업은 첫째

도 관계(Relationship) 둘째 셋째도 관계이다 이

민역사가 짧은 우리 한인교포들은 사회적 단점

(Socially Disadvantaged)때문에 관계면에서 경쟁

력이 떨어진다 많은 한인 15세 2세들이 정부직에

종사하지만 아직 역부족이다

아마도 미 연방중소기업청(SBA)의 소수기업 우

대정책 8(a) 프로그램을 많이 들었을 것이다 많은

한인기업인들 중 대부분이8(a) 프로그램을 잘 활용

해 정부사업에서 성공했고 몇 회사들은 굴지의 회

사로 또는 상장회사로 키워 성공사례로 전해진다

8(a) 프로그램 인증은 미연방중소기업청에서 승

미 정부 조달 시장 (1)

(US Public Sector ProcurementDoing Business with US Government)

글 - 이경석

41

인하며 적어도 2년 이상 사업경력 요구 (유경험 창

업자 면제 가능) 세금보고서 및 개인 재정등 회사

서류 등 많이 간소화 됐지만 아직도 시간투자를 요

한다 8(a) 프로그램은 9년 프로그램이지만 첫 6

개월에서 일년은 인증을 기다리고 현실적으로 8년

프로그램이다

나도 그랬지만 처음에 많은 사람들이 8(a) 프로

그램이 성공의 전부인 줄 알았다

우리가 낚시 또는 사냥을 하려면 라이센스가 있

어야 하듯 정부사업에는 많은 종류의 라이센스가

필요하다 그중 하나가 바로8(a) 라이센스인데 가

장 중요한 건 35백만불까지 독점계약이 가능하다

독점계약은 경쟁이 없기 때문에 높은 이윤을 창출

할 수 있다 8(a)는 연방 프로그램이고 그외의 각종

계약 라이센스가 있는데 통상적으로 컨트랙 비이클

(Contract Vehicle)이라 부른다 MBEDBE

LDBEWBE 등은 주지방 정부프로그램이고 연방

정부와 비슷하게 각종 계약 라이센스 컨트랙 비이

클(Contract Vehicle)이 있다

많은 한인들이 언어장벽이나 문화적 차이에서

정부사업을 두려워 하지만 정작 뛰어들면 다른 사

업과 크게 다르지 않음을 느낄 것이다 혼자서 모든

걸 감당하려면 어렵겠지만 처음부터 동업을 하던

지 아니면 내가 잘하는 것만 하고 다른 회사와 협력

하면 서로 상호이익을 낼 수 있다 한국의 대기업

이 소기업의 하청을 받는 것을 보지 못한 우리로서

는 이해할 수 없지만 미 대기업의 대부분이 소기업

의 하청을 환영하며 정부에서 또한 권장한다

나 역시 우리 한인들 중 창업근성이 있으시면

내 경쟁자가 될지라도 정부사업을 극구 권하고 싶

다 3P Persistent (끈기) Patient (인내) Pas-

sion (열성)이 있으시면 분명 성공할 수 있다

미 연방중소기업청 법에 의해 대기업은 전체 계

약의 최소 23 이상을 소기업에게 하청

(Subcontracting)을 줘야 하며 정부 역시 23 이

상 소기업과 계약해야 한다

위의 23 소기업 계약목표에는 여성기업 소수

기업 상해군인기업 미개발지역기업 등의 부분 목

표가 있다 알래스카 원주민 기업은 슈퍼 8(a) 프로

그램을 적용 일반 8(a) 프로그램의 제한을 받지 않

는다

만일 가능하면 주변에 정부공무원과 친분관계

를 유지하라 가까운 주정부 지방정부 (교육기관)

연방정부 (워싱턴 디씨 지역 장점)중에서 한 두 부

서만 공략한다 정부 웹사이트를 사용하고 각 부서

의 미션 및 조직을 파악한다 많은 곳에서 무료세미

나 무료 상담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미국의 공공시장(Public Sector Market)은 거

대하다 연방정부와 주정부 외에 85000 지방정부

가 있으며 2005년 전체 IT 예산만도 $175억불

그중 $85억불이 연방 $74억불이 주지방 $8억불

이 K-12 그리고 $9억불이 대학에 나누어져 있다

공공사업은 다른 일반사업과 달리 법에 의해 반

드시 공정하고 열린 경쟁을 요구하며 공공기관 역

시 법에 의해 납세자에게 입찰 및 제안서에 필요한

모든 정보 (예산 구매계획 방법 등등hellip)를 제공해

야한다

장점 중 하나인 정부시장은 많이 안정적이다

불황일지라도 큰 영향없이 대체적으로 생존할 수

있다 다른지역에 비해 워싱턴 디씨 메트로는 크게

경기를 타지 않는 이유이다 많은 사람들이 캘리포

니아의 샌호세를 실리콘밸리로 모든 테크날러지 회

사가 모여 있다고 생각하지만 워싱턴 디씨 메트로

지역에 더많은 테크날러지 회사가 있다 왜냐하면

80 이상의 연방정부 계약이 이곳 워싱턴 디씨 메

트로 지역에서 성사되기 때문이다 우리가 살고 있

는 바로 이곳이다 아마도 전세계의 정치 경제 사

회 문화 등등 적어도 연락 사무소가 있는 도시는

이곳 워싱턴디씨 메트로 밖에 없을 것이다 이 지역

에 오래 산 사람이라면 인구증가 및 주택경제를 보

더라도 쉽게 짐작할 수 있다

Public Sector 정부에 영업하기는 시작부터 엄

두가 나지 않고 막연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정부

의 조직이나 방법 및 구매법을 이해하고 나면 이시

장 만큼 흥분되고 우리같은 소수 한인민족에게 공

정한 시장임은 틀림없다 많은 한인기업인들이 정

부시장에서 성공한 예가 수 없이 많으며 지금도 주

42

변에 다방면에서 정부시장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때 그들을 운이 좋은 사람이다 부자 가족이 있다

라고 생각한 나 자신이 매우 부끄럽지만 이 세상에

하나님의 사랑말고는 공짜가 없듯이 그들의 수고와

노고는 이루 말할 수 없다는 걸 이제야 깨달을 수

있다

정부시장은 거대하며 흥분되는 시장임이 틀림

없다 그래서인지 더 많은 인내 끈기와 열정을 요

구한다

여기 7가지 쉽게 시작할 수 있는 팁을 소개한다

첫째 각 정부의 웹사이트를 방문하라

부서마다 미션과 비젼을 이해하고 그부서의 구

매 계획을 파악 이왕이면 누군가 아는 사람을 찾고

그 부서의 전략 및 문제와 필요를 알고 해결방안을

제안할 수 있어야 한다

둘째 ldquoHow to Do Businessrdquo에 자세하게 설명

되어 있다

세째 벤더 또는 컨트렉터로 등록하라

네째 부서 또는 관계기관에서 개최하는 세미나

에 참석하라

다섯째 워싱턴 디씨 메트로 지역 주지방교육

정부는 6월말 연방은 9월말이 회계년도이며 선거

정치 또는 임기에 관심을 가지라 정부 영업 싸이클

은 매우 정치적이다

여섯째 공무원 모임등 단체에 참여 네트워킹

및 관계를 만들고 유지 보수하라

영업 싸이클이 길기 때문에 손님을 애인처럼 대

해야 한다 잡아 놓은 물고기로 착각하면 금물이다

일곱째 욕심은 금물이다 혼자서 다 하려고 하

지마라 하나님께서 적어도 하나의 은사를 주셨듯

이 자기 은사에 중점을 두고 하청이든 동업이든 팀

워크가 매우 중요하다 경쟁업체라 할지라도 같이

일하라

예) 연방 항공국에 한인 기술자가 있다는 말을

듣고 만난 후 흑인 책임자를 소개받고 3년 동안 그

녀에게 전화 및 방문 생일이면 꽃 연말이면 작은

선물등 그러는 동안 아무런 비지니스도 없었다 그

녀가 지쳤던지 귀찮은지 3년이 지나서야 작은 일을

소개받고 한발을 디뎠다 우습게도 그녀가 책임하

는 프로젝트는 경쟁자에게 졌지만 그녀의 소개로

시작한 프로젝트는 전혀 다른 부서지만 5년 장기계

약을 받아 잘 진행하고있다

아이러니하게도 지금은 그녀에게 전처럼 대하

질 않는다 왜냐하면 경쟁자에게 진 그녀의 프로젝

트 때문이다 기대를 많이 했기에 실망이 컸지만 지

금은 후회가 된다 우리가 경쟁자에게 진건 그녀의

책임이 아니다 우리가 부족함인데 이렇게 감정이

개입되면 후회를 하게된다

예) 매년 9월 30일이면 주말일지라도 대기근무

한다 3년 전 토요일 새벽기도예배 후 회사에 출근

하여 수십 통의 이메일을 연방 구매관에게 보내며

필요하면 언제든지 연락하라고 했다 몇 시간만에

3개의 계약을 받았다

그 중 하나는 육군 부대의 조경 계약이다 알러

지를 핑계로 잔디 한번 자른 적 없는 나였지만 구

매관의 전화에 할 수 없다는 말 대신 잠깐 기다리라

고 하고 한인 업소록을 뒤져 오래 전에 한 번 통화

했던 조경회사에 연락하여 두 시간 만에 십 만불이

상의 계약을 따내어 지금도 계속해서 일하고 있으

며 조만간 부대 전체 조경을 계약할 예정이다

이와같이 한인 조경회사에게 도움을 줄뿐더러

그 한인 조경회사 역시 좋은 서비스로 인정받아 높

은 평판을 만들었다 그 높은 평판은 또 다른 좋은

계약을 따내는데 큰 기여를 했다 보안상 자세히 설

명할수 없지만 복음성가에 ldquo작은 불꽃 하나가 큰

불을 일으키어helliprdquo 가사처럼 작은 계약이 큰 중요한

계약을 따낼 수 있었다

43

떨기나무 책 소개

이 책은 3500년 전 출애굽의 현장을 찾아낸 탐험의 기록이자 살아

계신 하나님에 대한 놀라운 탄성으로 가득 차 있다 출애굽의 비밀이 밝

혀지는 놀라운 탐험의 현장을 따라가는 것도 흥미진진하지만 탐험의 과

정 중에 아라비아에서 생활하면서 겪은 특이한 경험담과 특별한 간증을

읽는 재미도 흥미롭다

물론 시내산이 여기에 있든 저기에 있든 별로 흥미를 못 느낄 수도

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어쨌든 이 책을 읽고 나면 성경은 일점일획도

변함없는 사실을 인정하게 된다는 것이다 구약 성경의 주 무대였던 곳

의 삶과 문화를 살갑게 조명하고 있는 이 책이 앞으로 구약 성경을 이해

하는 데 커다란 도움을 줄 것이다 성경의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이와 같은 모험을 한 사람이 우리와 같은 평범한 크리스천이었다는

사실만으로도 충분히 흥분될 만한 일이다 그 가족의 탐험기가 손에 땀

을 쥐게 하는 것은 그에게서 신앙의 야성을 맛볼 수 있기 때문이다

마케팅에 물든

부족한 기독교

책 소개

마케팅 교회의 모습을 철저하게 진단하고 비판하며 그 대안을 모색한

책 마케팅 현장에서 잔뼈가 굵다시피한 저자는 마케팅의 본질이 무엇인지

를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교회가 마케팅에 물든 모습 즉 마케팅 교회의 현

실에 대해 남다른 감각을 가지고 마케팅 교회란 무엇인가에 대한 핵심을

보여준다 특히 『구도자 예배』와 『목적이 이끄는 삶』으로 현대 문화에

걸맞은 목회의 영웅으로 존경과 모방의 대상이 되었던 빌 하이벨스 목사와

릭 워렌 목사의 목회 철학에 대한 해부와 비판적 평가는 마케팅 교회에 대

한 경각심을 불러 일으킨다

1월의 추천도서

추천도서 I

추천도서 II

저자 김숭학

저자 옥성호

어 느

휄로쉽의

발행인 김원기 편집위원 오장석 이연일 오진이 지용한 복진웅 이창환 안선희 인쇄 KOREA Monitor

MD Campus 18901 Waring Station Rd Germantown MD 20874 Tel (301) 444-3100 Fax (301) 444-3115 VA Campus 1439 Shepard Dr Sterling VA 20164 Tel (703) 4445634 Fax (703) 4440567 httpwwwfellowshipusacom

1월 1일(화) - 5일 (토) VA 캠퍼스 새벽부흥회

1월 3일(목) - 5일 (토) MD 캠퍼스 저녁부흥회

1월 5일 (토) - 19일 (토) 영어회중 필리핀 단기선교

1월 9일 (수) 수요성경대학 개강 - 복음서 AWANA 개강 (MD)

1월 16일 (수) 수요성경대학 개강 - 예언서 (VA)

1월 18일 (금) - 19일 (토) 금식수양회 (포토맥 팍 캠프)

1월 26일 (일) 휄로쉽 한국학교 봄학기 개학

아래 사진은 사역자 훈련반 학생들이 사역훈련으로 주차 안내

봉사를 하고 있는 모습이다 그런데 지금 이들이 지시하고 있

는 바는 맞는 답에 동그라미를 하세요

1 왼쪽으로 가세요

2 오른쪽으로 가세요

3 일단 정지

4 후진만 하지 마세요

5 기사 맘대로 하세요

크리스마스 유치유치부 발표회 시간 중에 핸드벨을 연주하자

송상록 집사 아들 민영(Jeremy)의 확고한 메시지

lsquo나는 조용한 것이 좋아요rsquo

Page 8: 2008-1 NCFC 우리 하나 되어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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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12

나는 네 형제의 막내로 태어났다 내가 태어난

지 얼마 안 되어 아버지는 어머니에게 네 명의 자

식들을 남겨두고 돌아가셨다 1970년 어머니는 용

감하게 자식들과 조국인 한국을 떠나는 결단을 내

리셨다 메릴랜드 주의 프레데릭(Frederick)에 도

착한 어머니는 그 당시 지역에서 얼마 되지 않는 한

국인 중의 한 명이었다 낯선 곳에서 혼자 어머니는

살아남는 법을 배우셨다 식구들과 다시 합칠 날을

준비하면서 주중에는 재봉사로 주말에는 웨이트리

스로 주 7일을 일하셨다

1973년 어머니는 네 자식과 같이 살 집을 마련

하셨고 자식들을 불러들일 충분한 돈도 모으셨다

그리고 1년 뒤 할머니도 미국으로 초청하셨다

1980년 대 어머니는 하나님을 만나셨다 어머니는

I was born as the youngest of four

children Shortly after I was born

my father passed away leaving my

mother to take care of her children

in South Korea In 1970 my mother

Sook Ja Won took the bold step of

leaving her children and her coun-

try She arrived in Frederick

Maryland as one of few Korean

adults in the area Alone and unfa-

miliar to the area she learned how

to survive In addition to her full

time job as a seamstress she

worked as a waitress on the week-

end She worked 7 days a week to

prepare for the day when she can

be reunited again with her family

In 1973 she reached her goal of

having a house and enough savings to bring

her four children over And a year later my

grandmother was brought over as well How-

ever during the 80rsquos my mother found God

She stopped working on weekends and de-

voted herself to serving the only living God

She was a faithful woman as she tirelessly

helped pioneered the Frederick Baptist Church

and Anna Prayer mountain during their early

beginnings

As with most Korean Americans one

phrase I heard most in my life was this I

came here for your education so you can make

a lot of money and live well Because of this I

아메리칸 드림은

너무 작다

로렌 커닝햄과 같이 찍은 가족 사진 (위쪽ndash 로렌 커닝햄 원종호 선교사 아내

Kris 아래쪽 Megan Rachel James)

우리 가족은 이제 예전만큼 돈을 가지고 있지 않다 그러나 우

리는 지금 하나님의 열방을 향한 마음과 우리의 유산인 열방

을 가지고 있다

For more information IT missions wwKonaITcom

글 - 원종호 선교사

13

주말에 일하는 것을 그만두시고 살아계신 유일하

신 하나님을 섬기는데 헌신하셨다 어머니는 프레

데릭 침례교회가 세워질 때와 안나산 기도원의 초

기시절에 지치지 않고 도우셨던 신실한 신자셨다

미국에 사는 대부분의 한인이 그렇듯이 내 인생

에서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은 ldquo나는 너의 교육을 위

해서 이곳에 왔다 그러니 너는 돈을 많이 벌어서

잘 살아야한다rdquo였다 이것 때문에 나는 컴퓨터 사

이언스를 전공했다 1988년 대학을 졸업하고 나는

아주 저돌적으로 lsquo돈을 많이 벌기rsquo라는 목표를 향해

달려갔다 하나님의 은혜와 도우심으로 나는 많은

목표를 이룰 수 있었다 어떤 주말에는 외출했다가

코르벳(Corvette)을 가지고 돌아온 적도 있었다

아내는 그다지 감동하지 않았지만 내가 그 차를 얼

마나 가지고 싶어 했었는지 알고 있었다 그 당시

우리는 볼보(Volvo) 자동차 딜러에 가서 S80 모델

을 현금으로 사서 몰고 올 정도로 재정상태가 좋았

다 우리의 인생은 내가 아메리칸 드림이라고 상상

했던 것에 근접해 있었다

2000년 아내와 나는 3명의 자녀를 두었고 우

리가 꿈꾸던 집을 살 준비가 되어 있었다 2년 반

동안 lsquo아메리칸 드림rsquo 집을 찾아 헤맸다 부동산 중

개인을 미치게 만들 정도였지만 우리는 신경 쓰지

않았다 우리가 살 집은 우리 아이들이 자라날 집이

었고 완벽해야 했다 2003년 우리는 마침내 노스

포토맥에서 완벽한 집을 찾아냈다 8000 스퀘어

피트에 10개의 방과 3개의 차고가 있는 집이었다

바로 우리가 찾던 집이었다 하나님은 신실하시고

자비로운 분이셨다

그러나 우리가 새 집으로 이사한지 3개월 후 아

내와 나는 하나님께서 우리가 세계선교를 가기를

원하신다는 것을 느꼈다 성령님이 너무도 강하게

움직이셔서 우리는 예수전도단(YWAM)에 있는 친

구에게 연락을 취했다 선교를 가기에는 lsquo적절한rsquo

때로 보이지 않았다 그 당시 아내는 박사과정을 밟

고 있었고 아이들은 모두 사립 기독교학교에 다니

고 있었다 선교사들을 지원하고 있었던 것은 물론

나 또한 휄로쉽교회에서 안수집사로 신실하게 섬기

고 있었다 또한 장모님도 우리와 함께 살고 계셨다

우리의 가족과 친구와 내가 살아온 인생을 떠나는

studied Computer Science and graduated in

1988 I was very aggressive in achieving my

goal ndash making a lot of money Through Godrsquos

grace and favor I achieved many goals One

weekend I even went out and came home with

a Corvette My wife was not too thrilled but

she understood how much I have always

wanted one By this time we were in a good

financial standing where we could walk into a

Volvo dealer and buy a S80 in cash and drive

it off the lot Our lives were close to what I

have imaged an America dream would be

By year 2000 Kris and I had 3 kids and

were ready for the house we have been

dreaming about We searched for our

lsquoAmerican Dreamrsquo home for 2 frac12 years We

drove our realtor crazy but we didnrsquot care We

knew this was the house we will be raising our

children and it had to be perfect

In 2003 we found that perfect house in

North Potomac It was 8000 sq feet with 10

rooms and 3 garages It was the house we

were looking for God was faithful and gra-

cious However after 3 months of moving into

our new home both my wife and I felt that God

wanted us to go into world missions The Holy

Spirit moved so strongly we contacted our

friend in Youth With A Mission (YWAM) The

timing did not seem lsquoconvenientrsquo By this time

my wife was enrolled in a PhD program and

our children were in a private Christian school

I was also serving faithfully at NCFC as an or-

dained deacon - not to mention all the mis-

sionaries we were supporting Also my

mother in law had moved in with us It wasnrsquot

easy to leave our families friends and the life

we had but once we had few confirmations we

knew we had to obey The crucial moment

came when Pastor Jamie encouraged and chal-

lenged us to obey and take risk for Jesus

14

것은 쉽지 않았다 그러나 몇 가지 확증을 받고나서

우리가 순종해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 김원기 목사

님이 우리에게 순종하고 예수님을 위해서 모험을

하라고 도전하시고 격려하셨을 때가 결정적인 순간

이었다

2004년 장모님을 포함하여 우리 전 가족은 하

와이의 코나에 있는 예수전도단으로 떠났다 나의

첫 번째 프로젝트가 기다리고 있었다 그 당시 나는

이 프로젝트의 중대성에 대해서 이해하지 못했었다

하나님의 은혜로 6주 만에 프로젝트를 끝낼 수 있

었다 세계 전역에 흩어져있는 예수전도단의 데이

터베이스를 모아서 그것들을 하나의 중앙 데이터

베이스에 모으고 예수전도단의 첫 번째 정보처리

시스템(University Student Record System)을 만

들었다 이 과정에서 나는 예수전도단의 창시자인

로렌 커닝햄(Loren Cunningham)과 모든 다른 국

제 지도자들을 만날 수 있었다 로렌 커닝햄이 나에

게 했던 첫 번째 질문을 기억하고 있다 ldquo당신은 누

구십니까 우리는 지난 15년간 이 시스템을 구축

하는데 계속 실패하고 있었습니다rdquo 하나님을 찬양

합니다

현재 아내는 아이들을 홈스쿨링 하고 있고 장

모님은 타고난 친절과 전도의 은사를 가지고 우리

가족과 열방대학(University of Nations)을 섬기시

고 있다 아내는 또한 제자훈련학교와 예수전도단

의 다른 학교에서 가르치는 일도 하고 있다 나는

최고집행 위원회(장

로회)의 멤버와 코나

열방대학의 회계담당

자로 임명되어 일하

고 있다 코나 캠퍼스

의 모든 부서와 사역

지도자들의 회의에

의장을 맡는 것 또한

나의 책임이다 지난

4년간 나는 열방대학

의 국제 자문위원회

(International Advi-

sory Board)의 멤버

로서 섬겨왔다 그러

By 2004 our entire family (including my

mother in law) flew to YWAM in Kona Hawaii

My first project awaited me At the time I did

not understand the magnitude of the project

With Godrsquos grace Iwas able to finish the pro-

ject in 6 weeks I combined the database

around the world and combined them into one

central database and created YWAMrsquos first

University Student Record System Through

this process I was able to meet the founder

Loren Cunningham and all the other interna-

tional leaders I remember the first question

Loren asked me Who are you We have been

trying unsuccessfully to come up with this

system for the past 15 years Praise God

Today my wife home schools our children

and my mother in law supports our family and

the University of the Nations in her natural

gifting of hospitality and evangelism Kris also

teaches in Discipleship Training School and

other schools on the base I have been ap-

pointed as a member of the executive council

(Eldership) and the Treasurer of University of

the Nations (UofN) Kona My responsibilities

also include chairing meetings for all depart-

ment and ministry leaders on Kona campus

For the past 4

years I have

been also serving

as a member of

International Ad-

visory Board for

the UofN But my

greatest joy is

calling up the IT

missionaries from

all around the

world When I

began this jour-

ney 5 years ago I

열방대학 전경

15

나 나의 가장 큰 기쁨은 전 세계에 있는 lsquo정보 기술

(IT Information Technology)rsquo 선교사를 불러

모으는 것이다 5년 전에 이 여행을 시작했을 때만

해도 코나 캠퍼스에서 내가 유일한 IT 선교사였

다 현재 우리는 예수전도단의 첫 번째 IT 선교사

팀을 가지고 있는데 하나님께서 수 천의 IT 선교

사를 보내 주실 것을 믿고 있다

하나님께서 예수전도단에서 하신 모든 일 말고

도 나는 하나님께서 현지 교회와 세계 선교를 그리

스도 안에서 이끌고 갈 한인 15세와 2세를 부르시

고 계신다고 믿고 있다 로렌 커닝햄과 예수전도단

의 한인 지도자들이 모인 작은 그룹은 이러한 사실

을 전하기 위해 미국 서부와 동부를 여행했다 나는

내가 코리안 아메리카인(Korean-American)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우리는 두 개의 문화를 다룰

수 있도록 준비되어져 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

용하실 수 있다 나는 이것이 바로 하나님께서 현재

175개의 나라에 한국인들이 살 수 있도록 허락하

신 이유라고 믿고 있다 우리 가족은 이제 예전만큼

돈을 가지고 있지 않다 그러나 우리는 지금 하나님

의 열방을 향한 마음과 우리의 유산인 열방을 가지

고 있다

한인 1세는 우리에게 한 세대 안에 언어도 문화

도 모르는 나라에 어떻게 교회를 세웠는지 보여주

었다 이제 우리는 예수님을 위해 온 세계에 교회를

세우기를 원한다 1세는 우리에게 어떻게 열심히

일했는지를 보여주었다 이제 우리는 예수님을 위

해서 열심히 일하기를 원한다 1세는 우리에게 어

떻게 절대로 포기하지 않았는지 보여주었다 우리

는 예수님을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1세는 아메리칸 드림이라는 목표를 위해 우리

를 잘 준비시켜 주었다 그러나 우리는 그것에 만족

하지 않는다 이제는 전 세계를 이끌고 갈 지도자로

서 하나님이 코리안 아메리칸을 위해 준비하신 꿈

을 향해 나가자 2세 3세 4세가 계속해서 나아갈

수 있도록 준비하자 아메리칸 드림은 너무 작다

하나님께서 세계의 무대로 우리를 부르시고 있다

이제 우리의 시간이다 이것이 우리의 운명이다

was the only IT missionary on our campus

Currently we have ourfirst IT missionary

team in YWAM Now I am believing for a thou-

sand IT missionaries

But apart from all what God is doing in

YWAM I believe God is calling forth the 15

and the 2nd generation Korean Americans into

the leadership in the body of Christ ndash both in

local churches and in world missions Loren

Cunningham and a small team of Korean

YWAM leaders had travelled through west and

east coast of US sharing this truth I am

proud to be a Korean American We have been

equipped to handle two cultures God can use

us I believe this is the very reason why God

allowed Koreans to live in 175 nations cur-

rently Today our family does not have money

as we used to but what we do have is Godrsquos

heart for the nations and the nations as our

inheritance

The first generation Koreans showed us

how to establish churches in one generation in

a country they did not know the language and

the culture we now want to establish churches

all over the world for Jesus The first genera-

tion showed us how to work hard we now

want to work hard for Jesus The first genera-

tion showed us how to never give up We will

never give up on Jesus

First generation did well preparing us for

the goal of the American dream but we are not

satisfied Now release us to the dream God

has for the Korean Americans as leaders

around the world Let us prepare for the mo-

mentum of the 2nd 3rd 4th generations of Ko-

rean Americans The American dream is too

small God is calling us to the platform of the

world This is our time This is our destiny

16

어려서부터 호기심도 많고 욕심도 많았던 저는

누가 가르쳐주지 않아도 혼자 알아서 lsquo무엇이든 잘

하는rsquo 그런 아이였습니다 1남 2녀 중 중간이다 보

니 포기하는 법도 참아야하는 법도 그리 힘들지

않게 알아 버렸습니다 첫째라는 이유로 어른들의

사랑을 독점해버린 언니와 막내아들로 느즈막히 태

어나 엄마 아빠의 사랑을 모두 뺏어가 버린 것만 같

았던 제 동생 다른 형제들보다 무엇이든 두 배로

더 잘해야 부모의 눈에 띌까 싶어 코피를 흘려가며

공부를 하는 한이 있어도 절대 꿀리지 않으려 억척

을 떨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노력을 하면 할수

록 전 관심 밖의 그런 존재처럼 식구들은 ldquo저 아이

는 원래 알아서 잘해rdquo란 식으로 아무도 돌아봐 주

지 않았습니다 그때 부모님에 대한 섭섭함이란

한참 예민한 사춘기로 접어들며 하루가 멀다하

게 부모님과 말다툼과 몸싸움도 서슴치않고 달려드

는 정말 lsquo못된 아이rsquo가 되어갔습니다 그럴수록 제

마음은 더욱 더 텅 비어만 갔고 아무리 많은 친구

를 사귀어도 하루 2시간씩 잠을 자며 아르바이트

로 주머닐 채워 봐도 제 마음은 언제나 끝없는 목

마름에 허덕이고 있었습니다 16살 때부터 부모님

으로부터 독립하게 되어 lsquo세상엔 정말 아무도 없어

난 아무도 믿지 않아 난 나 혼자 뭐든지 할 수 있

어 이제부턴 나 자신만 믿고 살거야rsquo란 어리석은

생각으로 식구들과도 연락을 끊은 채 세상에 발을

디뎌 놓았습니다

전 항상 외톨이란 생각에 더 씩씩하게 제 스스

로를 위로해가며 나의 약함이 들킬까 겉으론 강한

척 아는 척 있는 척 아무리 힘든 일이 닥쳐와도

눈물 한 방울 흘릴 줄 모르는 그런 냉혈인간과 같은

모습으로 자꾸만 변해 갔습니다 그렇게 내 계산대

로 내 생각대로 오만함에 빠져 살다보니 아무 생

각 없이 어린 나이에 결혼을 하게 됐고 아이를 낳

고 결혼 3년 만에 이혼에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

별거 중에도 계속해서 일을 하지 않으며 돈을 요구

해오던 남편은 심지어 아이와 저를 죽이겠다는 협

박에 이르기까지 반정신이 나간 사람처럼 저와 아

이를 괴롭히기 시작했습니다

겉으로 보기엔 완벽하기만 했던 내 인생에 lsquo실

패rsquo란 오점을 남긴 시댁식구들과 남편에 대한 증오

심에 저도 lsquo그래 거지같은 인생 어디 해보자 너

희들 모두 내가 받은 만큼 딱 두 배로 돌려 줄 거

야rsquo라고 사람에 대한 아니 한 번도 날 눈여겨 봐

주지 않은 세상에 대한 분노심으로 가득 차 버렸습

니다

하지만 정말 실수가 없으신 하나님은 벌써 모든

것을 예비하시고 교만한 제 손에 쥐어져 있던 모든

것들을 하나 하나 끊으셨습니다 나의 지식도 재산

도 희망도 미래의 꿈들도 내 손으로 일구어놓은

모든 것들이 순식간에 안개처럼 희미해져 버렸습니

다 전 그제서야 바닥에 주저앉아 하나님을 찾았습

니다 ldquo주님 이제 어쩌라고요 저더러 어쩌라고

요rdquo 그때 하나님이 절 찾아 주셨습니다 ldquo내 딸아

지금의 저는

행복합니다 Christy Lee (VA)

17

사랑하는 내 딸아 내가 너를 사랑하노라 내가 너

를 죽기까지 사랑하노라 내가 네 손 잡아주리라rdquo

ldquordquo 아무런 말도 할 수 없었습니다 가슴이 너무

아파 아무런 말도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회개

의 눈물과 함께 내게 있던 모든 두려움들이 아픔들

이 슬픔들이 마치 눈이 녹아내리 듯 모두 씻기어져

내렸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으로 가슴이 벅차올라

마르지 않는 샘물같이 내 메마른 가슴에 흘러넘치

기 시작했습니다

그날 이후 전쟁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라 하신

말씀대로 모든 것을 내려놓고 오직 주님만을 사모

하며 주님께 기도로 매달리기 시작했습니다 내가

가장 힘들 때 내 손 잡아주신 주님 하나님 안에

거하며 값없이 누린 마음에 평안 나를 죽기까지

사랑해주신 주님이 있다는 걸 안 이후 전 천국의

사랑을 맛보게 되었습니다 오직 하나님과 나만의

아가페 사랑을 말입니다

모든 것을 내려놓자 하나님이 주인 되신 나의

삶은 차츰 차츰 변해갔습니다 심한 대인기피증을

보이던 어린 아들이 이젠 하나님을 찬송하며 밝은

웃음으로 매일 매일 주일을 기다립니다 우릴 괴롭

히던 전 남편도 새로 결혼을 한 후론 연락이 없어졌

고 연락을 끊고 살던 제 가족들과도 주님의 사랑으

로 회복시켜 주셨습니다

싱글맘이란 타이틀이 생겼지만 주님 안에서 쓰

임 받는 종으로 하나님의 일꾼으로 살길 원합니다

최근 다녀온 트레스 디아스로 인해 하나님께 더욱

가까이 나아가게 되었습니다 이제 제게 알려주신

주님의 사랑을 세상에서 저처럼 상처받은 영혼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매일 밤 듣지 못하는 귀를

보지 못하는 눈을 띄어주시길 기도합니다

난 행복합니다

세상에서 얻을 수 없는 주님의 평안이 내 안에

가득하기에

나를 치유하신 주님

나를 사랑하신 주님

나도 주님을 사랑합니다

아멘

완전히 헌신된 크리스천이 된다는 것은 많은 소

망과 믿음을 필요로 한다 예수 그리스도를 알기 전

나는 삶에 대해 매우 비관적이었고 거대한 불안감

으로 가득했었다 잘못된 친구들과 어울리기 시작

했고 물질적인 것에서 삶의 만족을 찾으려고 했다

교회에 출석하고 수년간 교회의 수련회에 다니는

것으로 나는 언제나 내 자신을 lsquo크리스천rsquo이라고 생

각했다 하나님이 계시다고 확신하지도 못하면서

믿음의

가장 큰 이득 Lauren Kang (9학년 VA)

Becoming a fully dedicated Christian takes a lot

18

말이다

2006년 여름 도미니카 공화국으로 단기선교를

다녀오면서 나는 처음으로 어떤 목적을 위해 모든

사람들을 이 땅에 두신 진짜 하나님이 계시다는 것

을 깨닫기 시작했다 2007년 여름 나는 텍사스와

멕시코로 예수전도단(YWAM)의 단기선교를 거의

3주간 다녀왔다 그렇게 오랫동안 집에서 떠나 있

었던 적이 없었기 때문에 나는 주님께 더 초점을

맞추게 되었고 큰 방해 없이 그 분의 말씀을 따를

수 있었다

텍사스에서의 두 번째 밤 초청강사가 자신의

십대 시절에 있었던 일을 간증했다 그녀가 겪었던

거식증 나쁜 친구들과 좋지 않은 행위들을 하는 것

등 많은 부분이 나 자신 또한 겪고 있었던 것이었다

그녀의 간증은 이런 옳지 못한 것들과 싸우고 나를

위해 준비된 주님의 길을 따르도록 용기를 주었다

간증이 끝난 뒤 나는 한 시간여 동안 하나님이 계

신다는 것을 알 수 있도록 어떤 식으로든 나에게

말씀해주시길 간구하였다 그날 밤 나는 내 삶을

그 분의 손에 맡겼다 하나님께서 정말 자신의 오직

하나뿐인 아들을 우리의 수많은 죄를 위해서 희생

하셨다는 것을 보았기 때문이었다

주님께서는 나에게 삶의 의미와 나를 만족시키

는 그분만의 방법을 보여주셨다 그리스도를 알게

된 뒤 나는 좀 더 긍정적인 사람이 되었고 나에게

오는 모든 기회들을 기대하려고 노력하게 되었다

나는 더 이상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천국은 이 땅보다 더욱 더 대단한 곳이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는 너무도 많은 것을 나에게 주셨다

지난 2년간 나는 헌신된 크리스천이 됨으로써 그

분께 보답해드리려고 노력했다 이제 나는 몰래 거

짓말을 하고 있다는 죄책감 없이 나 자신을 크리스

천이라고 부르며 일어설 수 있다 주님 안에서 확실

한 믿음을 가짐으로써 생기는 가장 큰 이득은 내가

영원한 생명을 가졌다는 것을 아는 것이다

of hope and faith Before I came to know Jesus Christ my outlook on life was very pessimistic and filled with a huge lack of security I started turning to the wrong group of friends and materialistic things for satisfaction Ive been attending NCFC and its retreats for many years and always thought of myself as a so called Christian even though I wasnt sure if there was even a God

After going through the experience of missions in Dominican Republic in the summer of 2006 I first started to realize there was a real God who put everyone on earth for a purpose In the summer of 2007 I went to YWAM (Texas and Mexico) for almost three weeks Since Ive never actually been away from home for that long I became more fo-cused on the Lord and following his words without any big distractions

The second night in Texas a guest speaker told us her testimony dealing with her teenage years I found that a lot of things she went through such as anorexia and starting bad habits with wrong friends were what I had experienced too Her words en-couraged me to fight those kinds of things and fol-low the Lords path for me After her session I prayed for about an hour asking God to speak to me in some way to let me know hes there During that night I put my life in his hands because I saw that he really did sacrifice his one and only son for our many sins

The Lord showed me the meaning of life and his own way of satisfying me After I came to know Christ Ive been a more positive person and trying to look forward to every opportunity that comes my way I no longer fear death because I know that heaven is a much more remarkable place to be than on earth

He has given me so much and for the past two years Ive been trying to give back by being a dedicated Christian Now I can also call myself a Christian without feeling guilty of secretly lying and stand up for being one But the greatest benefit of having undeniable faith in the Lord is knowing that I have eternal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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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한마음 겨울 선교 수련회

주제 Amazing Grace

인원 65명

장소 아리조나 나바호 인디언 보호구역

Gray Mt Bible church

일정 12월 20일(목)-12월 25일(화)

인도자 김영채 목사

김 숭 봉 선교사 Daniel amp Ruth Kim SICAPministryhotmailcom PO Box 29 Calbayog City Samar Philippines 63-918-919-8278

Malipayon nga Pasko ug Minuswagon nga Bag-o nga Tuig Merry Christmas and a Happy New Year

무릎선교사 여러분 그간 안녕하셨습니까 지난 몇 개월도 여러분들의 기도와 헌신은 성령의 능력을 통해 저희와

씨캅사역 위에 은혜의 증거들을 남기셨습니다

9 월에는 대학 때 친구인 시애틀 형제교회의 김문주 목사님이 오셔서 모듈 강의를 해

주셨습니다 오랜 만에 옛 친구와 만나 맘 터놓고 했던 일주일간의 교제가 저희에겐

너무도 좋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10 월엔 GP 선교회의 연례지도력 회의가 마닐라에서

있었습니다 이 회의를 통해 일 년에 한 번씩 보게 되는 동료 선교사님들과

이사님들을 뵙고 교제하는 것도 회의에 참석하는 큰 기쁨중에 하나인데 이번엔 호스트

하느라 바쁘게만 지낸 듯하여 좀 아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11 월엔 해마다 오셔서 졸업생 사역자들의

세미나를 해 주시는 뉴져지 올내이션스 교회의

양춘호 목사님이 다섯분의 교회 집사님들과 동행해 주셨습니다 오셔서 목사님은

세미나를 집사님들은 새로 개조한 도서실 한 쪽에 자리한 컴퓨터실에 박스에서 막

뜯어 낸 새 컴퓨터 5 대를 설치해 주셨습니다 컴퓨터를 가져 오신다고 하셨을 때

당연히 중고를 가져 오실 것이라는 생각을 했는데hellip 너무도 좋은 컴퓨터라 모든

씨캅 가족들의 감사함과 놀람은 아직도 남아 있습니다 12 월 초에는 이 곳에서 오랫동안 함께 동역하던 베아 선교사를 GP 인도네시아에

계시는 안성원 선교사님의 사역지로 2 년 단기파송을 하였습니다 아직 GP 선교사는 아니지만 GP 와 긴 세월을 동역한

사람이라 우리 GP 선교사를 내보내는 것처럼 뿌듯하였습니다

요즘 계절이 그런지라 지난 일 년을 곰곰히 돌아보는 시간을 많이 갖게 됩니다

일 년 동안 제가 한 일은 별로 없는데 주님이 하신 일은 참으로 많습니다 올

해는 특히 많은 과실의 열매를 보았습니다 처음 이곳에 와 민다나오 섬에서

가져다 심은 두리안(냄새는 지독하게 구린데 맛은 좋은 과일) 모종이 근 9 년

만에 드디어 첫 열매를 맺어 맛있게 먹었습니다 그 밖에도 파인애플 아보카도

람부탄 등등 여러 과일을 수확해 씨캅

가족이 배불리 먹고 더러는 팔기도 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열매는 역시

눈에 보이진 않지만 학생들 속에서 성령의

역사로 맺어지는 변화의 열매일 것입니다

삶의 변화가 별로 없이 빤질빤질하기만 한 어떤 학생들을 보면서rsquorsquo아 저 아이들이

어떻게 주의 사역을 감당할까rsquo했는데hellip 역시 제가 할 수 없는 일들을 주님은

하셨습니다 혼자 하던 금식을 처음으로 졸업반 학생들을 협박()하듯 함께

했는데hellip lsquo과연 처음하는 3 일 금식을 아이들이 해 낼수 있을까rsquo 하는 걱정을

뛰어 넘어 오히려 성령의 역사가 그들에게 임하는 계기가 되었고 몇몇 아이들의

삶의 큰 변화가 오기 시작한 것입니다 옆의 사진들은 다른 사람이 찍어준 겁니다

정말 저도 하기 힘든 시멘트 바닥에

무릎 꿇고 울며 기도하는 아이들의

사진을 나중에 보고 얼마나 제 가슴이

벅찼는지 모릅니다 참으로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별로 없습니다 학생들 속에서 역사하시는 성령의 능력만이

저들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확신하였습니다 요즘 사마르섬에 한국에서 투자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자투로파라는

나무로 짜는 기름을 이용해 바이오디젤을 생산하는 사업입니다 오랫동안

해 온 기도의 응답이라 여겨져 조심스럽게 여러분들과 나눕니다 이 일을

통해 제가 도저히 이룰 수 없는 것들을 주께서 이루어 주십사하고 기도

부탁을 드립니다 지난 일 년도 여러분들께 무슨 말로 감사했다고 말씀을

드릴 수 있을까요 그저 새해에도 임마누엘의 증거가 여러분들과 가정과 교회와 주변에 이 성령의 능력으로 나타나시길

기도로 보답할 뿐입니다

아내 선교사 코너

10 년 전 사마르 섬에 도착한 후 흔히 얘기하는 선교지와 선교사간의 신혼 기간을 지난 후부터 우리

부부에게 몰려들기 시작한 고민이 있었으니 복음만 가지고는 힘들다는 사실이었다 ldquo금강산도 식후경

이라는데helliprdquo 이런 상황속에 졸업생 사역자들이 교회 개척을 하여도 얼마를 지탱하지 못하고 떨어져 나갔다 대부분

교회에서 목회자 사례를 할 수 없으니 말처럼 배가 고파 견디지 못하는 사역자들이 대부분이고 더욱이 가족이 딸린

사람들은 정말 힘들어 했다 그래도 교단에 속한 사역자들은 조금 나았고 가장 어려운 사역자들이 정글에서 개척을 한

독립교회 사역자들이다 처음엔 개척 후 3 년 간만 한 달에 1000 페소씩(약 25 불) 후원을 해주기로 했다가 3 년을 넘긴

지금도 후원을 계속 해주어야 하는 사역자들이 있다 그것마저 없으면 그들은 정말로 쫄쫄 굶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가끔

씨캅에 올 일이 있어 오게 되면 허겁지겁 음식을 먹는 그들을 볼 때마다 우리 부부는 억장이 무너진다

이 땅에 복음을 전하는 일은 하겠는데 우리에게 무슨 능력이 있어 저들의 삶을 지금보단 윤택하게 하여 주께 드리게 하고

그래서 목회자들이 생활을 유지할 수 있을까 항상 우리를 누르는 짐이요

기도였다 이런 고민을 하기 시작한 후부터 우리 부부는 열심히 아이디어를

짜 보았다 무슨 사업 아이디어가 없을까 이 곳에서 만들어 수출할

품목들은 없을까 하지만 전혀 아이디어는 없었다 왜냐하면 우리는

선교사이지 사업가는 아니기 때문이다 결국 남편은 기도를 바꾸자라는 말을

했다 ldquo주님 우리는 아이디어가 없으니 아이디어를 가진 사업가들을 보내

주시어 이 땅에 투자하여 축복받게 하옵소서rdquo 하자고hellip 그러고 보낸 세월이

근 10 년이다 그래도 계속 그렇게 기도하는 남편을 보면서 참 믿음도

좋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아무리 머리를 굴려도 lsquo누가 이런 척박한

땅에다 투자를 할 것인가rsquo lsquo자기들도 싫다고 나가는 판에 누가 이 땅에 들어

와 돈을 뿌릴 것인가rsquo 감이 잡히질 않았고 정말 그게 될까하는 의심만

세월이 지날 수록 더 커져갔다 그런데 지난 4 월 우리 동네 공항에서 한국사람 둘을 만나게 되었다 한국사람이 들어올 일이 없는 이 곳에서 한국인을 보게

되어 반가와 인사를 하고 얘기를 나누게 되었는데 북부사마르에 자투로파 나무 농장을 시작하러 계약한 땅을 보고나서

나가는 길이라 했다 자투로파는 씨를 얻어 기름을 짜게 되면 그것이 바이오디젤(대체에너지)이 된다는 것이다 한국에서 이

곳에서 잘 자라는 자투로파를 통해 투자를 할 계획이라는 것이다 가끔 한국인은 아니더라도 외국인이 관광사업 한답시고

들락거리다가 나간 것을 몇 번 보아왔던 터라 대수롭게 생각은 안했지만 그래도 자기 회사 사장님이 교인이라는 말에는

혹시나hellip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런데 그 후로 나의 의심을 뒤집고 프로젝트는 일사천리로 진행되기 시작했다 얼마 후 대표

되시는 천성권 사장님 (사진)을 만나게 되었고 그 분도 이 사업을 위해 10 년 이상을 필리핀 전역을 돌다가 사마르 지역을

선택하게 되었다는 얘기와

그 부부도 평신도

선교사로 교회에서

파송까지 받았다는 사실을

알고는 어쩌면 남편의 그

머리 굴리지않는 기도의

응답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요즘은 전에 없이 자주

한국 투자가들이

사마르섬을 방문하고 기회가 되면 집에서 식사대접도 가끔하게 되었다 그 분들을 만나면 남편은 부탁한다 여러분들의

투자를 통해 사업도 잘 되어야 하겠지만 사마르 사람들이 꼭 함께 축복을 받을 수 있도록 해 달라고hellip 아직도 넘어야 할 산이 많다고 남편은 얘기한다 어제도 그 지역에 갔다가 한 현지인에게서 무슨 얘기를 듣고 와서는 깊은

생각에 빠진 남편을 보고 ldquo당신 씨캅 일도 고민할 것이 많은데 싼로께 (농장지역) 일까지 신경을 쓰고 있지요rdquo 했더니 ldquo자기

지금 무슨 소리야 산로께 프로젝트가 곧 씨캅 사역이야rdquo 하는 것이다 이 일이 기도의 응답이라고 믿는 남편은 그 기도의

응답에 또 기도를 거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항상 그가 하는 얘기처럼 우리는 아무 것도 할 수 없지만 기도 하면서

기다리면 하나님은 하실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hellip

김숭봉유영선 선교사 기도제목 1 12 월 말에 올 해를 접고 새해의 계획을 짜는 기도의 시간에 성령의 기름부으심이 있도록

2 1 월 3 일부터 19 일까지 있을 본교회(워싱톤 휄로쉽교회) 영어권 단기선교 사역을 위하여

3 한국인들의 재정적인 투자를 통해 복음의 씨도 함께 저들에게 뿌려지도록

4 본관의 리모델링이 채워주시는데로 조금씩 이루어지고 있는데 기다리는 시간동안 씨캅 가족 모두에게

믿음을 더하소서

22

이지만 일단 감당해야 하는 부위가 넓고 단순 반복

작업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현재 주차 표지판의

녹을 제거하고 새로 칠을 입혀야 하는데 수 십 개

에 달하는 주차 표지판의 녹을 일일이 제거하고

(땅에서부터 12인치까지) 한 번의 칠과 두 번의 코

팅을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여러 사람들의 힘이

절실하다 그래서 현재 건물관리부원의 절반은 건

축 전문가가 아닌 일반 교우들로 구성되어 있다 따

라서 건물관리부의 문은 교인 누구에게나 열려 있

다 관심이 있는 교우는 휄로쉽교회 2층 중보기도

실 옆에 자리 잡은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에서 오

른쪽으로 복도 끝) 건물관리부 방을 방문하면 된다

문의할 경우 전원철 집사 410-984-2294이다

평일에는 각자의 직장 근무가 끝난 후 일을 시

작하고 주말에는 교회 모임이 끝난 후 일을 시작하

는 관계로 건물관리부의 일은 사람들의 눈에 잘 띄

지 않고 새벽 1-2시나 되어야 끝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아무도 없는 공간에서 사역하는 이들에게

ldquo수고하십니다rdquo ldquo감사합니다rdquo 말 한마디는 큰 격

려가 될 것이다 늦은 밤에 전하는 야식 또한 그들

의 수고와 피로를 덜어주는 커다란 힘과 위로가 될

것이다 겨울이 되면 늘 찾아오는 제설작업과 봄에

하는 화단작업 두 작업 모두 신속하게 마치기 위해

서는 무엇보다 여러분들의 많은 동참이 필요하다

이제 교회에 대한 관심과 지지를 몸으로 보일 때가

왔다

ldquo모든 건물은 (새로 지은 뒤) 5년에서 7년 사이

에 문제점이 드러나기 시작합니다rdquo 건물관리부를

담당하고 있는 전원철 집사는 이제 휄로쉽교회도

적극적인 건물 관리가 필요한 시기에 접어들었음을

강조하였다 지난 2001년에 지금의 성전으로 자리

를 옮겼으니 휄로쉽교회 건물도 벌써 7년의 세월

을 지나고 있는 셈인데 전원철 집사의 지적처럼 휄

로쉽교회 역시 현재 수리해야 할 부분들이 여럿 있

다 지붕 창문 외부 창고 마련 및 건물 내 전기 공

사와 같이 전문가의 손길이 필요한 부분도 있지만

차도 도색작업 주차장 주차안내 표지판 작업 건물

내 페인트 작업과 같이 많은 사람들의 손길이 필요

한 부분도 있다 따라서 건물 관리는 어느 특정한

사람들에게 국한된 문제가 아닌 것이다

이제 교회 건물이 정기적으로 보수를 해주어야

하는 시기에 접어든 만큼 건물관리부는 건물 내부

와 외부의 손상된 부분을 수리하고 커다란 문제가

일어나기 전 미리 방지할 수 있도록 휄로쉽교회 내

교우들 중 각 분야의 전문가들로 건물관리부원을

구성하였다 여기에는 지붕 외벽 창문 드라이월

내장 (캐비넷 선반) 타일 전기 페인트 등과 같이

건물에 관련된 대부분이 포함되어 있다

그렇다고 전문가들만으로 많은 일들을 감당할

수 없다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페인트 작업같은

것은 많은 사람들의 손길이 필요하다 기술도 기술

건물관리부 글- 오장석

뒷줄 왼쪽부터 권기환 김성택 신상욱 이수영 맹진형 진대성

앞줄 왼쪽부터 황일하 목사 전원철 김덕규 장로 강동균 안창환 방정훈 왕정식 이창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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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년과 같이 사랑의 조미료로 정성껏 마련한 많

은 음식들로 준비된 맛있는 식사시간을 마친 후 작

은 자로 이 세상에 오셨던 예수님의 탄생을 찬양하

는 시간과 지난 한 해 수업시간과 특별활동 사진 등

을 담은 영상 보는 시간을 가졌다 곧 이어 김원기

목사님의 말씀이 있었고 지난 2005년 2월부터 2

년 동안 장애아동반에서 성심을 다해 사역하다가

부모님이 다니시는 교회로 돌아가는 최나래

(Irene) 교사에게 그리고 5년 동안 매 주일 아침

장애우를 교회로 모시고 오는 유한철 집사에게 감

사패를 증정하는 시간이 있었다

지난 일 년을 회고하며 하고 싶은 이야기를 나

누는 시간에 마음 놓고 예배를 드릴 수 있게 되어

너무 좋다고 얘기하시는 조은의 부모님 특별한 기

도 제목들이 있었는데 응답받고 감사했다는 어스틴

의 부모님 우리의 아이들을 보살펴주는 교사들이

고마워 점심을 먹고 예배에 들어가도록 하기 위해

점심식사 준비를 시작한 상아 어머니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한해를 지켜주신 하나님께서 새해

에도 함께하여 주실 것을 믿고 다 같이 손을 잡고

고요한 밤 거룩한 밤을 부르며 감사의 기도를 드렸

이 지면을 통해 식사기도 해주신 황일하 목사님

예배 시작기도를 해주신 장승민 목사님 그리고 말

씀을 전해주신 김원기 목사님 그리고 매주일 교사

로 도우미로 수고하고 있는 Jean Eng Ginger Li

Hank Lapa Janet Kim Philip Eng Susan Pol-

zak Jisun Lee 임동식 목사님 임도량 집사님 김

신준 집사님 그리고 차량사역으로 섬기시는 유한철

집사님 방인선 성성희(VA) 김연숙(VA) 최성옥

(VA) 집사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특별히 이

날 장소를 제공해 주시고 또 맛있는 음식으로 우리

모두를 행복하게 만들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

로 감사드립니다

(스노우튜빙 Day는 1월 12일에 있을 예정입니다)

저희에게 이르시되 누구든지 내 이름으로 이 어

린 아이를 영접하면 곧 나를 영접함이요 눅948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오아시스 미니스트리(특수부)에서는 2007년도 성탄절 만찬이

12월 15일 오후 6시부터 유한철영연 집사 댁에서 있었다

글 - 이마리아 사모

24

들려 주시는 하나님의 음성

글 - 장승민 목사

성령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은

그분의 음성을 좇아가는 삶이다

유한한 우리와 절대자이신 그분

사이에 실제적인 교제가 성립되

기 위해서는 그분이 우리에게 자

신을 알려 주시는 방법 외에 다른

길이 없다 그분이 우리에게 자신

을 알려 주시지 않는다면 우리가

주장하는 하나님은 전적으로 추

측에 불과하다 생각해보라 그분

이 말씀하시지 않는다면 우리가

어떻게 그분을 안다고 말할 수 있

겠는가

성경 맨 첫 장은 하나님께서

자신이 누구신지 소개한 첫 페이

25

지이다 그 첫 페이지에

서 만나는 하나님은 어

떤 분이신가 말씀하고

계시는 하나님이시다 그

분은 말씀으로 세상을

창조하셨다 아직 빛이란

단어가 존재하기 전 그

분은 빛이란 어휘를 사

용하셔서 말씀하셨다

ldquo빛이 있으라rdquo (창13)

말씀하실 때 빛이 생겨

났고 그 빛은 하나님 보

시기에 좋았다 보시기에 좋았다는 것은 하나님께

서 생각하신 것과 나타나 보여진 것 사이에 전혀 차

이가 없었다는 의미이다 즉 하나님은 생각하시고

말씀하셨다

하나님께서 인간을 창조하실 때 장면은 아주 특

별하다 ldquo하나님이 가라사대 우리의 형상을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그로 바다의 고기

와 공중의 새와 육축과 온 땅과 땅에 기는 모든 것

을 다스리게 하자 하시고rdquo (창126) 성부 하나님

성자 하나님 성령 하나님께서는 서로 의견을 나누

셨으며 합의하셨다 하나님은 자신이 완전하시다는

이유로 생각이나 대화 자체를 배제하시는 분이 아

니심을 알 수 있다

하나님의 음성이 희귀했던 구약시대에도 그분

은 꾸준히 인간과 대화를 시도하셨다 하나님은 아

담과 대화하셨다 하나님은 가인과 대화하셨다 하

나님은 노아와 대화하셨다 신약시대에 이르러 하

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는 가능성은 더욱 확대되

었다 성자 하나님은 직접 육신을 입고 오셔서 하나

님의 음성을 들려주셨으며 이제는 성령 하나님께

서 모든 그리스도인 안에 거하셔서 말씀하시는 시

대가 되었다 ldquo보혜사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 그가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시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시리라rdquo

(요1426)

위의 말씀처럼 성령 하나님의 음성은 성자 하나

님의 음성과 또 성부 하나님의 음성과 다르지 않다

예수님께서 아버지의 음성을 전하러 오셨듯이 성령

님도 예수님의 음성을 다시 기억케 하시기 위해 오

셨다 우스운 발상이지만 만약 삼위 하나님의 음성

이 각각 다르게 우리에게

주어진다면 우리는 어떤

분의 음성을 우선적으로

순종해야 할지 안절부절

못하게 될 것이다 그러

나 이점에 대해서는 염려

할 것이 없다 삼위 하나

님의 음성은 언제나 동일

하시기 때문이다

필자의 삶에 하나님의 음

성이 처음으로 들려진 것

은 신학대학원 졸업반 시

절 함께 성경공부를 하던 동료들과 소망교회 수양

관을 방문했을 때였다 나는 짐을 풀고 숙소에 혼자

남아 잠시 쉬고 있었다 그 때 하나님의 음성이 들

렸다 나는 그 음성을 듣는 순간 그것이 그분의 음

성임을 분명히 알 수 있었다 그것은 들릴 듯 말 듯

희미한 음성이 아니라 많은 물이 일시에 떨어지는

것 같은 우렁찬 음성이였기 때문이다 내가 머물고

있던 건물이 흔들릴 만큼 큰 음성이었다 하나님은

나에게 정확히 이렇게 말씀하셨다 ldquo너의 모든 것

을 나에게 걸 수 있겠느냐rdquo 그 이후 내 삶의 여정

은 그 때 그분의 한 마디에 대한 나의 대답이 되어

야만 했다

당신은 당신 안에 거하고 계시는 하나님께서 당

신에게 말씀하실 수 있다는 이 놀라운 사실을 진지

하게 받아들이고 있는가 당신은 그분의 음성을 들

어본 적이 있는가 정말 들어볼 마음이 있는가 만

약 당신이 그분의 음성을 누리게 된다면 당신의 생

애는 흥분과 놀라운 경험들로 가득 차게 될 것이다

많은 그리스도인들은 이렇게 반문하기도 한다

ldquo우리에게는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에 이르는 방

대한 하나님의 말씀이 있는데 여기에 더 하나님의

음성이 필요하단 말입니까rdquo 찰스 스탠리(Charles

Stanley)는 이런 견해에 대해 지금도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다양한 대화의 길을 열어 놓으신 네 가지

납득할만한 이유들을 제시한다

첫째 하나님께서 구약과 신약시대의 사람들을

사랑하신 것처럼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이다 둘

째 여호수아나 모세나 야곱이나 노아가 그러했던

것처럼 오늘날의 우리에게도 삶을 이끄시는 하나님

26

의 분명하고 세 한 인도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셋

째 믿음의 조상들이 그러했듯이 우리에게도 평안

과 확신이 필요함을 아시기 때문이다 넷째 우리가

하나님을 더욱 알게 되기를 원하시기 때문이다

성경만큼 하나님이 누구신지 또 그분의 뜻이 무

엇인지 확실히 알게 해주는 채널은 없다 기록된 성

경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자신을 소개해주시는 가

장 신뢰할 만한 자료이다 따라서 이 성경을 근거로

한 설교와 묵상은 하나님의 음성이 들려지는 계시

적인 통로임에 틀림없다 여기에 설교자의 무거운

책임이 있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싶다면 성경을

읽으라 사모함으로 성경을 묵상하라 기대함으로

설교를 경청하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삶의 현장은 전체적

이고 일반적인 설교 대지로 다 해결할 수 없는 구체

적이고 개인적인 하나님의 음성이 절실할 때가 참

으로 많다 마치 하나님의 도우심을 애타게 목말라

하며 부르짖는 시편의 호소들처럼 말이다 하나님

께서 과연 나에게 무엇을 진정으로 원하시는지 듣

고 싶을 때가 많다 감사하게도 하나님께서는 그런

우리에게 언제든지 무엇이든지 대화할 수 있도록

허락하셨다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 나눌 수 없는 어

설픈 주제란 없다

성경은 우리가 하나님의 음성을 구할 때 그분의

음성이 성경 이외의 채널을 통해서도 들려질 수 있

음을 말씀하고 있다 하나님의 음성은 표현 그대로

음성을 통해서도 들려질 수 있다 하나님의 음성이

무엇인지 몰랐던 사무엘에게 어느 날 밤 그분의 음

성이 들려왔다 (삼상34) 또한 그분의 음성은 세미

하게만 들려온다고 생각하는 것도 하나의 편견이다

하나님의 음성은 많은 물소리 같고(겔432) 우뢰처

럼(요1228-29) 큰 나팔소리 같이(계110) 위엄

있게 들려올 수 있다 바울이 다메섹에서 들은 하나

님의 음성도 세미한 음성이 아니었다(행94)

하나님의 음성은 꿈과 환상을 통해서도 들려질

수 있다 하나님은 솔로몬에게 꿈에 나타나셔서 물

으셨다 ldquo내가 네게 무엇을 줄꼬 너는 구하라rdquo(왕상

35) 욥은 꿈과 환상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ldquo사람

이 침상에서 졸며 깊이 잠들 때에나 꿈에나 밤의 이

상 중에 사람의 귀를 여시고 인치듯 교훈하시나니rdquo

(욥3315-16) 다니엘도 꿈과 이상을 통해 하나님

의 음성을 들었다(단71) 하나님은 요셉에게 꿈을

통해 여러 번 말씀하셨다(마120 213 219-21)

선지자 요엘은 하나님께서 종말에 이상과 꿈으로

많이 말씀하시게 될 것이라고 예언했다(욜228)

하나님은 우리 주변 사람들을 통해서 또 환경을

통해서 심지어 색깔을 통해서도 말씀하실 수 있다

어느 집회에서 만난 자매는 핏덩어리로 고아원 앞

에 버려져 어린 나이에 입양되어 양부모 밑에서 무

자비한 성적 학대와 마치 노예를 방불케 하는 삶을

살았다 양부모로부터 심한 학대를 당한 날이면 이

불 속에서 ldquo하나님rdquo을 불렀고 그때마다 이 자매의

눈앞에 파란 비취색이 바다처럼 펼쳐지면서 겨우

잠을 이룰 수 있었다고 했다 자신은 남들처럼 방언

이나 하나님의 음성을 들어본 적은 없지만 하나님

을 간절히 부르면 매번 이런 현상이 일어난다며 나

에게 그 의미를 물었다 대화 가운데 나는 이 자매

가 고아원 시절 가장 좋아했던 색깔이 파란 비취색

이었음을 알게 되었다 나는 이렇게 대답했다 ldquo하

나님은 그분의 자녀들에게 그분의 사랑을 표현하실

때 각자의 눈높이에 맞춰 표현해주십니다 하나님

은 자매님이 어린 시절부터 좋아했던 색깔을 통해

자매님이 고통스럽게 하나님 아버지를 부를 때마다

그분의 사랑을 자매님에게 전하셨군요 앞으로 또

27

그런 색깔을 보여주시거든 이제는 lsquo아버지 감사해

요 저도 아버지를 사랑해요rsquo 라고 말씀 드리십시

오rdquo

이 모두 채널들은 우리와 친 하게 대화하길 원

하시는 하나님의 교제방식이다 대화 없는 사랑의

교제란 불가능하다 만약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가

한쪽은 말하고 한쪽은 듣기만 하는 일방통행식이라

면 그것은 참된 사귐이라 할 수 없을 것이다 하나

님께서는 우리와 전인격적인 사랑의 관계를 나누길

원하신다 그렇기 때문에 그분은 지금도 우리의 말

에 귀 기우리시며 우리가 알아 들을 수 있는 음성으

로 말씀해주신다 저 사람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으

니까 나에게도 그렇게 말씀하실 것이라고 단정하지

말라 그분은 언제나 그분이 원하는 방식으로 그러

나 당신이 가장 잘 이해할 수 있는 방식으로 말씀해

주시는 분이심을 신뢰하라

하나님의 음성을 사모하는 사람이 갖춰야 할 가

장 중요한 태도는 순종하고자 하는 마음이다 단지

호기심으로 듣고 싶다는 것은 불경스런 발상이다

듣고자 하는 바램은 제대로 순종하고픈 열망 때문

이다 당신은 순종하기 위해서 그분의 음성을 구해

야 한다 육체의 소욕은 늘 하나님의 음성과 반대되

기 때문에(롬85-7) 그분은 당신의 욕망을 만족시

키기 위해서나 당신 주위에 모여드는 자들의 지칠

줄 모르는 욕구에 반응하기 위해 그분의 음성을 남

용하지 않으신다 그분이 당신에게 음성을 발하실

때는 그분의 뜻에 대한 당신의 순종을 기대하신다

진정으로 듣는다는 것은 순종하는 자세로 듣는 것

이며 순종할 준비가 된 사람에게 그분의 음성은 그

분의 시간에 지체치 않고 들려진다 새해가 밝았다

그분의 음성을 들으라 그분의 음성을 좇아가라

28

예루살렘에 구제 기금을 전달하고 안디옥으로

돌아온 바나바와 사울은 계속해서 복음을 가르치던

중 성령께서 ldquo바나바와 사울을 따로 세우라rdquo는 명

령을 받게 되었다 이에 안디옥 교인들은 두 사람을

안수하여 보내니 드디어 헬라 이방인 복음 사역이

열리게 된 것이다 이렇게 사도 바울의 1차 전도여

행은 시작되었다

바나바와 사울은 먼저 구브로 섬으로 향하였는

데 누가는 이곳이 바나바의 고향이었음을 앞서 소

개한 바 있다

ldquo구브로에서 난 레위족 인이 있으니 이름은 요

셉이라 사도들이 일컬어 바나바(번역하면 권위자)

라 하니 그가 밭이 있으매 팔아 값을 가지고 사도들

의 발 앞에 두니라rdquo (행 436-37)

따라서 바나바는 누구보다도 구브로 현지 사정

에 대해 가장 잘 알고 있었을 것이다 구브로는 지

1차 전도여행의 시작 구브로

바나바와 사울은 드디어 이방인을 향한 1차 전도여행을 떠났다 바보에서 거짓 선지자 엘루마와 마주한

바울 복음을 듣고자 하는 총독을 방해하는 엘루마의 눈을 잠시 멀게 하고 총독은 복음을 믿음으로 받아

들인다 누가는 이 사건을 소개하면서 사울을 바울로 부르기 시작한다

글 - 오장석

(위) 고고학자 바소스(Vassos)가 살라미에서 지난 1952년에 발

굴한 2세기 초 무렵의 체육관 건물 (아래) 체육관 연습실 바닥에

장식된 그림

(위) BC 8세기 경 구브로 왕의 무덤에

서 발견된 상아로 만들어진 조각

(오른쪽 위) 왕의 의자로 여겨지며 나무

의자는 상아로 장식되어 있다

(오른쪽 아래) 2세기 무렵의 가정용 욕조

고고학이 발견한

구브로의 살라미

사도 바울

(8)

29

중해에서 세 번째로 큰 섬이며 기름진 땅과 더불어 구

리광으로 널리 알려진 장소였다 바나바와 사울이 안

디옥에서 약 26km 떨어진 안디옥의 부속항 실루기아

에서 배로 출발하여 구브로의 살라미에 이르 다

살라미는 구브로에서 제일 번영된 도시일 뿐 아니

라 동부 지중해 도시들 가운데에서도 가장 번영된 도

시들 중 하나였다 그러한 탓에 구브로는 늘 주변 열강

들의 관심사가 되었다 BC 6세기경 페르시아의 지배

아래 놓인 이후 BC 4세기 말에는 톨레미 지배 아래

그리고 BC 1세기 중엽부터는 로마의 지배 아래 들어

가게 되었다 특별히 로마의 지배 아래에서는 웅장하

고 아름다운 극장 체육관 공중 목욕탕 시설 등을 갖

추고 있었으며 이 건물들은 아름다운 조각상들과 더불

어 화려한 모자이크들로 벽들이 장식되어 있었다

살라미에 도착한 두 사람은 유대인의 회당에서 하

나님의 말씀을 전하고 lsquo바보rsquo로 장소를 옮겼다 당시

구브로는 네 부분으로 나뉘어져 있었는데 섬의 오른쪽

부분에 살라미가 있었고 왼쪽 아래 부분이 바보가 위

치하였다 그리고 두 개의 큰 도시를 연결하는 도로가

섬 가운데를 지나 섬 아래 해안선을 따라 있었는데

ldquo온 섬 가운데로 지나서(through the whole island)rdquo

바보에 이르 다는 누가의 말에 따라 이 길을 따라 걸

었을 가능성이 크다

구브로 사람들은 아프로디테 여신 숭배로 널리 알

려진 고장이었는데 특히 바보에는 아프로디테 여신

신당이 여럿 있었다 또한 바보의 아프로디테 여신 신

당이 헬라인들에게 아프로디테 여신 숭배를 전달해준

진원지였다

바보에 이르자 지혜로운 사람 총독 lsquo서기오 바울rsquo

이 바나바와 사울을 불러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자 하

였다 이에 lsquo엘루마rsquo라는 박수가 총독으로 믿지 못하게

방해를 하자 ldquo바울이라고 하는 사울rdquo이 엘루마의 눈을

(왼쪽) 바울의 1차 전도여행 경로 (오른쪽) 구브로 섬의 지도

(위) 바보에 위치한 원형극장

(오른쪽) 바보에 있는 아프로디터 여신전

30

잠시 멀게 하였다 한편 총독은 모든 일을 보고 주의

가르침을 믿었다 (행 137-12)

누가는 사도행전을 기록하며 이 부분에서 처음으로

lsquo바울rsquo이라는 이름을 사용하였다 이는 바울이 전도여

행을 떠나며 이름을 lsquo사울rsquo에서 lsquo바울rsquo로 바꾸었다는 의

미가 전혀 아니다 lsquo바울rsquo은 로마 시민으로의 정식 이

름이다 로마 시민의 이름은 다음과 같은 세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프라노멘 (Praenomen 이름) 노멘

(Nomen gentile 성) 코그노멘 (Cognomen 영어의

중간 이름에 해당) 우리가 알고 있는 바울은 바로 lsquo코

그노멘rsquo에 해당하며 의미는 lsquo작은 자rsquo이다 따라서 바

울은 히브리식 이름 사울의 로마식도 아니다 왜냐하

면 lsquo사울rsquo이라는 이름의 히브리 말 어원은 lsquo묻는다 (to

ask)rsquo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성경상에 나타난 로

마 시민 중 세 가지 이

름이 모두 소개되어져

있는 인물은 없다 우리

가 흔히 알고 있는 lsquo본

디오 빌라도rsquo도 코그노

멘과 노멘으로만 알려

져 있을 뿐이다

또한 로마식 이름을

지니고 있다고 해서 반

드시 로마 시민인 것은

아니다 따라서 이름의

한 부분만으로 그 사람

이 로마인이라 단정지을

수 없다 바울의 유대인

동역자로 잘 알려진 실

루아노 (고후 119 살전 11 살후 11) 역시 코그노

멘에 해당하는 로마식 이름인데 누가는 사도행전에서

실루아노를 헬라식 이름인 lsquo실라rsquo로 소개하고 있다

(행 15-18) 실라가 로마시민인 것을 아는 것은 이름

때문이 아니라 바울이 실라를 로마 시민이라고 지칭

했기 때문이다 (행 1637) 바울 역시 자신이 태어나면

서부터 로마 시민임을 스스로 밝혔다 (행 2228)

그런데 누가는 왜 이 시점에서 이름을 사울에서 바

울로 바꾸어 사용하기 시작한 것일까 그것은 아마도

이방 전도를 시작하면서 바울이라는 이름을 사용했기

때문이 아닐까 예루살렘이나 유대인들에게는 히브리

식 이름인 사울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대신 이방인

들에게는 그들에게 다가가기 쉬운 바울이라는 이름을

바울 스스로 사용했던 것이리라 누가는 이 시점에서

부터 바울이라는 로마식 이름을 사용할 뿐만 아니라

전도 여행의 주도권도 바나바에게서 바울에게로 옮겨

간다는 인상을 주기 시작한다 이전까지는 바나바와

사울 또는 일행 등으로 묘사하다가 이 시점에서 lsquo바나

바와 바울rsquo 또는 lsquo바울과 바나바rsquo로 소개되어지고 (행

13-15) 후에는 바울이 항상 앞에 소개된다

거짓 선지자 엘루마의 눈을 멀게 하는 바울

구브로의 바보 근처에서 발견된 lsquo총독 서기오 바울rsquo이라는 이름이

새겨진 돌

지난 1961년 가이사라에서 발견된 lsquo본디오 빌라도rsquo 이름이 새겨진 돌

31

기도합주회가 12월 첫째 목요일인 6일 오후 8

시에 메릴랜드 캠퍼스 본당에서 진행되었다

김원기 목사는 합주회의 지휘자가 되고 다양한

악기를 연주하는 예배위원들 악기 연주에 따라 함

께 모여 찬양하는 성도들의 아름다운 하모니였다

합주회의 서곡 ldquo당신은 하나님의 언약 안에 있는

축복의 통로rdquo였다 찬양으로 서로를 축복하며 기도

회의 분위기는 무르익어갔다 갈급했던 심령들에게

촉촉히 비를 적시는 순간이었다

마가복음 14장 29절부터 42절까지의 말씀으로

ldquo위험 상황 이전에는 과장된 부사어로 주님을 죽기

까지 따를 듯 하다가 막상 상황이 반전되자 나는 이

사람을 알지 못한다며 베드로는 세 번이나 부인을

하였다 제자들에게 간곡하게 기도를 부탁하시는

주님의 말을 듣고도 잠을 자는 모습에 rsquo한시동안도

깨어 있을 수 없더냐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있어

기도하라 마음에는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도다rsquo하시

는 안타까운 음성을 지나치지 말기를 바란다rdquo고 강

조하였다

찬양을 한 뒤 두 사람씩 손을 잡고 상대를 위하

여 간절히 아주 간절히 기도하였다 기도 후 찬양

을 하며 두 명에 두 명을 더한 네 명이 한 팀으로 기

도하였다 주님의 말씀으로 기쁨을 되찾아 영이 회

복되고 회복된 영은 우리의 심령을 회개로 이끌었

다 하나님의 말씀에 비추어 이것은 아니었는데 하

는 것을 누구는 모른다 해도 자신들은 알 것이니 깊

은 회개의 시간이 있은 후 우리는 영적으로 무장된

만큼 적의 세력에 대항하여 이길 능력을 키우고 악

에게 지지 말고 선으로서 악을 이기기를 간절히 원

하였다

찬양을 부른 후 네 명이 여덟 명으로 모여 기도

하였다 여덟 명이 열여섯 명으로 기도하기를 마지

막에는 커다란 원으로 하나가 되어 기도하였다 1

새해의 사역을 위하여 2 lsquo무서운 사람들rsquo이 되도록

3 전도의 문을 열어주시도록 4 오이코스 사역이

활성화 되도록 5 목회실을 위하여 6 버지니아 캠

퍼스 부흥을 위하여 7 교회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하나 되도록 등의 기도제목을 놓고 합심으로 기도

하였다 재헌신의 시간에는 ldquo우리가 하는 일이 하

나님께로부터 온 직분임을 깨닫고 담대하게 하나님

의 영광을 선포하며 선한 싸움을 싸울 것을 다시 다

짐하자rdquo고 기도한 뒤 물이 바다 덮음같이 찬양을

하며 하나님의 말씀으로 심령이 가득하기를 간구하

였다 멋진 조화로 아름다운 화음을 이룬 12월 6일

의 기도합주회는 이렇게 마쳤지만 마음에 가락은

계속남아 우리의 마음속에 우리의 시간 속에 우리

의 미래에 지속적으로 흐를 것이다

아름다운 하모니 글 - 이연일

32

少年易老學難成 (소년이로학난성) 소년은 늙기

쉬우나 학문을 이루기는 어렵다

一寸光陰不可輕 (일촌광음불가경) 순간 순간의

세월을 헛되이 보내지 마라

未覺池塘春草夢 (미각지당춘초몽) 연못가의 봄

풀이 채 꿈도 깨기 전에

階前梧葉已秋聲 (계전오엽이추성) 섬돌 앞 오

동나무 잎이 가을을 알린다

소년은 늙기 쉬우나 학문을 이루기는 어렵다는

말 송나라 대유학자 주자의 권학문에 나오는 시로

서너 살 때부터 어머니께서 노래로 가르쳐주어 40

년이 지나도록 기억하고 있다 이상하게도 학교 때

외운 시들은 잘 기억하지 못하지만 어머님이 어렸

을 때 가르쳐주신 시들은 지금도 생생하다

얼마 전 우리 집에서 중고등부 오이코스 추수

감사절 저녁모임이 있었다 김모세 목사님외에 35

명이 모여 아주 귀한 친교시간을 가졌다 터키 두

마리 햄 두 덩어리 통 소고기 스터핑 옥수수 콩

고구마 각종

파이 등등 아

름답고 푸짐

한 만찬이었

다 폐암으로

투 병 하 시 는

아버님이 꼬

막 밤을 새시

면서 정성에

정성을 다하

신지라 완벽

한 메인이었

다 식사도 아

직 못하시는

데 한편 죄

송스러웠지만

매 목요기도회 때 중보기도 받으시고 하나님께서

당신의 암세포를 깨끗케 하심을 믿고 감사하는 마

음이셨기에 몸은 힘드셨지만 왠지 약해 보이셨지

만 기쁨으로 가득차신 모습이셨다 하나님께 감사

감사드리며 그동안 저희 아버님을 위해 기도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계속해서 아버님의 신

앙과 건강을 위해 기도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우리 큰 아이 민규의 불평(왜 우리 오이코스는

공휴일도 없냐)에도 아랑곳없이 온 식구까지 동원

하여 음식과 실내장식을 거의 완벽하게 준비하고

이양호 장로님 이연일 권사님 우리 오이코스 최고

의 목자와 목녀 신덕준 집사님 내외 한국에서 오신

김모세 목사님의 장인 장모 초청 내빈 동원까지

완벽함을 보여주신 극성 오이코스 맘 두 분(김한)

께 항상 감사드립니다 물론 끝까지 남아서 청소까

지 다해주시고 그날 수고하시고 와주신 모든 분께

감사

계절이 계절인만큼 하나님께 감사해야 하는데

세월의 흐름이 너무 빨라 감사보단 걱정이 앞서는

내 자신을 무

척 부끄러워하

며 우리가 아

이일 땐 언제

어른이 되나하

고 지루한 날

을 보냈는데

지금은 하루

24시간이 모

자라니 우리

아이들이 이런

걸 알까 주자

의 시를 40여

년을 외워왔지

만도 이제 간

신히 깨달았을

세월을 아끼라

少年(소년)은 易老(이로)하고 學難成(학난성)이니

一寸光陰(일촌광음)인들 不可輕(불가경)이라

未覺池塘春草夢(미각지당춘초몽)하여

階前梧葉(계전오엽)이 已秋聲(이추성)이라

글 - 이경석

33

까 글쎄 확실하지는 않지만

위의 시처럼 ldquo소년은 늙기 쉬우

나rdquo 세상의 학문대신 영혼의 학

문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를 이

루기는 매우 어렵다 세상의 학

문 지식을 이루는 일을 어디 감

히 하나님과의 관계와 비교하려

마는 세월을 헛되이 보내지 않

고 소년시절부터 하나님과의 관

계를 이루었다면 하는 아쉬움과

함께 우리 아이들 중고등부 오

이코스를 바라보며 자랑스럽고

대견하다 모두가 더욱 정진하

여 영혼의 학문 하나님과 일대

일의 관계를 이룩하길 바라는

바이다 중고등부 오이코스 화

이팅 사랑한다 우리 아들 딸들

내가 헛되이 보낸 오늘이라는 시간은

어제 죽은 이가 그토록 그리던 내일입니다

시간의 아침은 오늘을 밝히지만

마음의 아침은 내일을 밝힙니다

열광하는 삶보다 한결같은 삶이 더 아름답습니다

돕는다는 것은 우산을 들어주는 것이 아니라

함께 비를 맞는 것입니다

사람은 누구에게서나 배웁니다

부족한 사람에게서는 부족함을

넘치는 사람에게서는 넘침을 배웁니다

스스로를 신뢰하는 사람만이 다른 사람에게 성실할

수 있습니다

살다보면 일이 잘 풀릴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리 오래가지는 않습니다

살다 보면 또한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이것도 역시 오래가지 않습니다

소금 3퍼센트가 바닷물을 썩지 않게 하듯이

우리 마음 안에 있는 3퍼센트의 고운 마음씨가

우리의 삶을 지탱하고 있는지 모릅니다

34

ldquo물이 땅에서 물러가고 점점 물러가서 일백 오

십 일 후에 감하고 칠월 곧 그 달 십칠 일에 방주가

아라랏 산에 머물렀으며 물이 점점 감하여 시월 곧

그 달 일 일에 산들의 봉우리가 보 더라rdquo (창 83

-5)

노아의 홍수는 2월 17일에 시작되었고 (창

711) 홍수가 시작된 지 40일이 지나서야 방주가

물 위로 떠올랐다 (창 718) 성경은 방주가 7월 17

일에 아라랏 산에 머물렀다고 증거하고 있는데 이

로 인해 방주가 물 위에 떠 있던 기간이 3개월 20

일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노아가 방주에서 나온

날은 다음해 2월 27일이었음으로 노아가 아라랏

산에 걸려 있는 방주 안에서 지낸 시간이 7개월이

넘는 셈이다 방주가 아라랏 산에 걸린 후 40 여일

이 지난 10월 1일이 되어서야 여러 산들의 봉우리

를 볼 수 있었다 홍수 이래 7개월 반 만에 산들의

봉우리를 보게 된 것이다

ldquo사십 일을 지나서 노아가 그 방주에 지은 창을

열고 까마귀를 내어 놓으매 까마귀가 물이 땅에서

마르기까지 날아 왕래하 더라rdquo (창 86-7)

홍수가 일어나기 일주일 전에 노아가 방주에 들

어갔던 점을 (창 79-10) 감안하면 방주에 들어간

지 9개월 1주일 만에 노아는 까마귀를 날려 보내었

까마귀와 비둘기

홍수의 물이 빠지면서 노아는 땅의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까마귀와 비둘기를 날려보낸다 이 과정에서 나

타나는 노아의 지혜와 더불어 하나님의 명령을 기다리는 노아의 자세를 살펴보고자 한다

글 - 오장석

성경적

창조론

35

는데 이는 물이 줄어

들고 있는지 확인하고

자 함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왜냐하면 까마귀

를 날려 보내기 이전

에 이미 방주가 아라

랏 산에 걸렸을 뿐만

아니라 여러 산봉우리

를 직접 보았기 때문

이다 노아는 산 아래

땅의 상태가 어떠한

지 궁금했던 것이다

방주 밖의 상황이 얼

마나 진전되었는지 확

인하기 위해 까마귀를

날려 보냈던 것이다

까마귀는 더러운 곳에서도 잘 견디는 새이며

썩은 고기도 먹을 수 있는 새이다 따라서 까마귀가

방주로 다시 돌아오지 않았다는 것은 그만큼 방주

밖의 상황이 호전되었다고 짐작할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것은 환경이 지저분한 곳에서도 살 수 있

는 까마귀가 견딜 수 있는 조건일 뿐 모든 동물들

이 견딜만한 환경이 되는지 가늠하기는 어렵다

ldquo그가 또 비둘기를 내어 놓아 지면에 물이 감한

여부를 알고자 하매 온 지면에 물이 있으므로 비둘

기가 접족할 곳을 찾지 못하고 방주로 돌아와 그에

게로 오는 지라 그가 손을 내 어 방주 속 자기에게

로 받아들이고rdquo (창 88-9)

그래서 노아는 비둘

기를 선택하 다 지

저분한 곳에서도 살

수 있는 까마귀와는

대조적으로 비둘기는

씨앗 곡물 과일과 같

은 신선한 식물을 먹

으며 마른 땅에서만

사는 새이다 따라서

비둘기가 돌아오지

않는다면 방주 밖의

환경은 자신과 다른 동물들이 살만하다고 여겨지는

것이다 노아가 비둘기를 날려 보내자 비둘기는 아

직 지표면에 물이 남아 있던 관계로 다시 방주로 돌

아왔다 까마귀가 돌아오지 않았을 때보다 돌아온

비둘기를 바라보면서 노아는 방주 밖의 상태에 대

해 더 구체적인 모습을 떠 올릴 수 있었다

ldquo또 칠 일을 기다려 다시 비둘기를 방주에서 내

어 놓으매 저녁때에 비둘기가 그에게로 돌아왔는데

그 입에 감람 새 잎사귀가 있는지라 이에 노아가 땅

에 물이 감한 줄 알았으며rdquo (창 810-11)

감람나무 잎사귀

를 입에 물고 있는

비둘기의 모습 평

화의 상징으로 우리

에게 이미 친숙한

그림인데 이 그림

의 배경이 바로 이

성경구절이다 첫

번째 비둘기가 돌아

온 후 일주일 뒤 두

번째 비둘기를 날려

보내자 저녁때에 감

람나무 새 잎사귀를 물고 돌아왔다 성경은 lsquo새 잎

사귀rsquo임을 분명히 하고 있다 여기서 lsquo새rsquo는 히브리

어로 lsquo타라프(taraph)rsquo인데 lsquo따낸rsquo 또는 lsquo싱싱한rsquo이

라는 의미이다 즉 물 위에 떠 있는 죽은 감람나무

를 물고 온 것이 아니라 살아있는 감람나무에서 직

접 따온 새 잎이라는 뜻이다

특별히 감람나무는 다른 식물들이 살기 어려운

기후 즉 오랜 가뭄 홍수나 비탈 돌밭과 같은 열악

한 토양 상황 아래에서도 잘 견디고 생존하는 나무

로 잘 알려져 있다 또한 번식에 있어서도 줄기꽂이

로도 쉽게 이식이 가능한 식물이다 감람나무는 어

느 부위에서도 다시 자라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그러한 점에서 노아의 홍수와 더불어 감람나무가

등장하는 것은 흥미로운 기록이 아닐 수 없다 홍수

의 물이 빠져나가면서 제일 먼저 복원될 가능성이

있는 식물이

바로 감람나

무이기 때문

이다

까마귀

비둘기

감람나무 잎새

36

했다는 말에는 힘이 없다 오히려 성경이 일어났던

일들을 보다 정확하게 증거하고 있다

ldquo육백일 년 정월 곧 그달 일 일에 지면에 물이

걷힌지라 노아가 방주 뚜껑을 제치고 본즉 지면에

물이 걷혔더니 이 월 이십칠 일에 땅이 말랐더라rdquo

(창 813-14)

성경에는 비둘기가 돌아오지 않았다는 기록 뒤

에 바로 노아가 방주 뚜껑을 제치고 지면에 물이 걷

혔다는 기록이 이어지지만 실제로 두 사건 사이에

는 29일이라는 간격이 있다 더욱이 지면에 물이

걷힌 것을 보고 뚜껑을 제쳤지만 땅이 마르고 방주

에서 나왔던 것은 2월 27일로 방주의 뚜껑을 제치

고도 57일을 더 방주에서 기다렸다 그러므로 비둘

기를 마지막으로 보낸 후에도 노아는 방주에서 86

일을 더 머문 셈이다

왜 그랬을까 지표면에 물이 좀 남아있다 하여

도 별 문제가 없지 않았을까 충분히 사람의 지혜

로 그와 같은 판단을 할 수 있었고 어쩌면 상식에

벗어나지 않는 생각일 것이다 하지만 노아는 기다

렸다 하나님께서 나오라 명령하시는 그 순간까지

기다렸다

ldquo주님 말씀하시면 내가 나아가리다 주님 뜻이

아니면 내가 멈춰 서리라rdquo

노아가 현대에 살고 있다면 이 찬양을 부르지

않았을까 lsquo주를 앙망하는rsquo 노아의 믿음이 엿보인

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그러한 믿음을 의로 여기

셨던 것이다

물이 빠지는 기록이나 새를 날려서 상황을 파악

하는 기록이나 하나같이 노아의 홍수가 전 지구적

이었음을 말하고 있다 150일간 홍수로 지구 전체

가 덮 고 물이 바다로 빠져나가는데 74일 그리

고 물이 마르는데 약 147일 정도가 소요되었다 지

역적인 홍수로는 도저히 설명이 되지 않는 기간이

다 결국 홍수로 모든 사람이 죽었으며 오직 ldquo하나

님의 은혜를 입은 (창 68)rdquo 노아 여덟 가족만 살아

남았다

ldquo또 칠일을 기다려 비둘기를 내어 놓으매 다시

는 그에게로 돌아오지 아니하 더라rdquo (창 812)

세 번째로 비둘기를 내어 놓자 이번에는 돌아

오지 않았다 비둘기는 먼 곳에서도 집으로 돌아올

수 있는 능력이 뛰어난 새로 널리 알려진 새이다

따라서 비둘기가 돌아오지 않았다는 것은 방주 밖

에 식물이 방주 내의 식물보다 더 좋고 풍부했다는

의미이다 즉 땅 위에 식물들이 자라기 시작했다는

증거인 셈이다

지난 호에서 lsquo길가메쉬 서사시rsquo에 나오는 홍수

전설과 노아홍수를 비교하 는데 성경이 제시하는

방주의 크기가 안정성과 경제성에서 가장 적절한

비율이었던 반면 길가메쉬 서사시에 나오는 방주

의 크기는 전혀 안정성이 없는 비율이었음을 살펴

보았다

이번 호에서는 땅이 마르고 식물이 자라나는 과

정을 확인하기 위해 새를 이용했던 노아의 지혜를

살펴보았는데 다른 홍수 전설에도 이와 비슷한 내

용들이 있다 길가메쉬 서사시에도 새를 사용하는

데 비둘기와 까마귀 이외에도 참새가 나온다 그런

데 참새는 전적으로 곤충을 식량으로 삼기에 참새

가 돌아오지 않는다 하여 땅의 사정이 어떠한지 판

단하는데 큰 도움이 되지 못한다

그리고 길가메쉬 서사시에 나오는 새의 순서도

성경에 비해 합리적이지 않다 길가메쉬 서사시에

서는 비둘기 참새 이후에 까마귀를 날려 보냈다

위에서 언급했던 것과 같이 까마귀가 돌아오지 않

았다는 것이 땅의 환경이 많이 진전되었음을 나타

내주기는 하지만 노아와 다른 동물들이 살아가기에

적합한 땅인지 새로운 식물들이 자라나고 있는지

암시해주지는 못한다 또한 길가메쉬 서사시에서는

비둘기나 참새가 새로이 자라난 잎을 물고 왔다는

기록도 없다 따라서 단순히 까마귀가 돌아오지 않

았기에 모두 방주에서 나왔다는 길가메쉬 서사시의

이야기는 논리적으로 빈약하다

특별히 길가메쉬 서사시 이야기의 주인공인 lsquo우

트나피쉬팀rsquo이 lsquo놀라울 정도로 현명한rsquo 사람이라고

묘사되었던 것을 감안하면 새를 날려보낸 이유와

판단에 있어서 논리적이지 못하다 그런 의미에서

까마귀 이후에 비둘기를 날려보냈던 성경의 기록이

더 합리적인 순서이다 비록 사소한 차이이지만 길

가메쉬 기록보다는 성경이 더 사실에 가깝다는 인

상을 주며 더 나아가서 성경이 다른 전설들을 참고

37

휄로쉽 한국학교는 가을학기(1학기)가 9월 8일

에 시작하여 12월 15일에 휄로쉽 한국학교 주최로

제2회 동화구연대회를 가진 후 겨울방학식과 더불

어 겨울방학에 들어갔다

18명의 학생들이 동화를 구연하는 대회에서 1

등 김나은 2등 김나혜 3등 김주리 어린이가 차지

했다 동화구연대회는 많은 사람들 앞에서 한국말

로 발표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었는데 지난해

에 비해 많은 발전이 있었다

그리고 지난 10월 13일 체험학습 시간에 lsquo떡볶

이 만들기rsquo는 한국음식에서 빠질 수 없는 음식인 떡

볶이를 직접 만들어 먹는 재미있고 유익한 시간이

었다 버지니아 캠퍼스에서는 11월 17일에 깍두기

만들기를 했었다

11월 10일 재미한국학교 워싱턴지역 협의회 주

최로 있었던 글짓기 대회 및 백일장 대회에 참가하

여 여러 부문에서 수상하였는데 버지니아 캠퍼스

의 김지윤 어린이가 편지쓰기 2반 부문에서 최우수

상을 받았다

지난 12월 1일에 재미한국학교 워싱턴지역 협

의회(WAKS) 주최로 있었던 lsquo스승의 밤rsquo 행사에서

김명희 교감(버지니아 캠퍼스)이 5년 이상 교사 근

속상을 받았다

봄학기(2학기)는 2008년 1월 26일에 개학하며

같은 날 민속놀이를 체험하게 된다

가을학기를 마치며 글 - 이마리아 사모

휄로쉽

한국학교

38

왜 이 일에 대해서 그렇게 분개하고 있느냐고

우울증은 우리가 시간이 있을 때 혹은 편할 때 다루

는 그런 가벼운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다 시계는 계

속 똑딱거리며 움직이고 있다 우리는 생명을 살릴

수도 있고 그들을 잃고 나서 ldquo왜rdquo라고 물으며 비통

해할 수도 있다 오늘밤 나는 우울증에 시달리던 한

여성이 자살을 했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들었다 (그

여성의 가족과 나는 알고 지내는 사이이다) 이 소

식을 듣고 나는 슬픔과 더불어 우리가 다시 한 번

싸움에 졌다는 사실에 화가 나고 불쾌했다 이 글에

서 설명하지는 않겠지만 여러 가지 이유들로 인해

이 상황은 특별히 문제의 정곡을 찌르고 있다 우리

가 무엇인가를 하지 않으면 이런 일이 다시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너무도 잘 알고 있다는 것이 나를

돌아버리게 한다

당신이 그 무언가를 할 수 있다 당신 자신과 다

른 이들에게 있는 정신질환의 조짐을 인식하는 것

을 배우라 우울증과 싸우고 있는 친구들이나 식구

들 옆에 같이 있어주라 우울증을 겪고 있는 사람들

쪽에서도 상당한 용기가 필요하지만 여전히 그들

에게도 지지해주는 사람들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

아라 우울증이 치명적인 병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가볍게 생각하지 말라 그리고 우울증은 치료

가능하다는 것을 알라 교회와 사교 모임에서 우울

증에 대해 열린 마음으로 대화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라 그리고 맞다 기도하라 기도는 이 모든

과정에서 아주 중대한 위치를 차지한다 나는 약물

치료의 도움 없이도 우리를 치료하시고 우울증에서

건져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과소평가하고 있는 것

이 아니다 그저 나는 좋은 믿음을 가지고 있는 누

군가에게 암이 없어지게 해달라고 더 세게 기도해

야 한다고 주장하지 말라는 이야기이다 (그렇게 말

할 사람들을 조롱하고 싶다)

마지막으로 본론으로 돌아가자 (다시 말해 내

이야기로 돌아가자) 내가 이 문제에 이렇게 완강한

것에는 또 다른 개인적인 이유가 있다 내 자신이

Why am I getting so up in arms about this Because its not a light problem to be dealt with when we have time or when its convenient The clock is constantly ticking and we could either save lives or grieve and ask why when theyve been lost I heard the devastating news tonight that a woman struggling with depression (whose family I am acquainted with) committed suicide and in addition to being filled with sadness to hear it I am angry and upset that we lost the fight again For a variety of reasons I wont go into the situation hit par-ticularly close to home And it drives me nuts to know it very well might happen again if we dont do something to stop it

You can you know Learn to recognize the signs of mental illness in yourself and others Be there for your friends and family when they are dealing with it and realize it takes a lot of bravery on their part but that they still need support Know that it is potentially fatal and not to be taken lightly Know that it is treatable Create an environment of openness and dialogue in your church and social circles And yes--pray Prayer can always be a crucial part of the process and Im not knocking Gods ability to heal us or lift us from our de-pression etc without the aid of meds and therapy Im just saying you would never insist if someone had enough faith and just prayed harder their cancer would go away right (Well there are some who would but I want to throw things at them)

Finally bringing everything back full circle (that is to say back to me) theres another more personal rea-son Im so adamant about this issue and its the fact that Ive struggled with it myself Ive never been particularly vocal about it (although I wont shy away if you ask or if it comes up--it just rarely does) but Im going to be open right now Especially because I know for a fact that Im not the only one--off the top of my head I can think of almost 10 close friends and family members who have also fought this fight

At some point in high school I started struggling with depression Sometimes it hit harder and sometimes it lasted longer Hopelessness helplessness and worth-lessness were not just feelings on a checklist for me They were a part of my daily experience Irritability

우울증 교회 그리고 당신(Part 2) Depression the Church and You (Part II)

우울증은 암이나 백헐병과 같은 병일 뿐이다 우울증는 치명적인 병이 될 수도 있지만

치료 가능한 병이기도 하다

글 - Stephanie Kim

39

우울증과 싸워왔기 때문이다 나는 이 문제

에 대해서 특별히 소리 내어 이야기 한 적은

없다 (누군가가 물어보거나 드문 일이긴 해

도 그런 화제가 대두된다면 피하지는 않겠지

만 말이다) 그러나 지금 나는 이 문제에 대

해 솔직해지려 한다 나 혼자만이 겪는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지금 이 자리

에서 나는 우울증과 싸우고 있는 10여명 정

도의 가까운 친구와 가족을 떠올릴 수 있다

고등학교 시절의 어느 땐가부터 나는 우

울증에 시달리기 시작했다 가끔 심하게 우

울증이 나를 덮칠 때도 있었고 어느 때는 오

래 지속되기도 했다 절망감 무기력감 그리

고 무가치함은 단순히 나의 체크리스트에 있

는 감정들이 아니었다 이 감정들은 내가 매

일 경험하는 한 부분이었다 민감하게 굴고

(심각할 정도로 모든 것이 내 신경을 건드렸

다 특별히 내 가족이 하는 모든 것이) 끊

임없이 눈물을 많이 흘리는 것은 보통이었다 일단

사람들의 눈에서 벗어나면 나는 가족과 시간을 보

내거나 말하기를 거부하고 내 방에서 은둔하며 많

은 시간을 보냈다 침대에 누워서 죽음 영원한 잠

에 대해서 생각하고 내가 살던지 죽든지 왜 문제가

되지 않는지 그 이유들을 마음속으로 나열하였다

우울증이 너무 심할 때는 피부가 부어오를 때까지

피부를 찢지 않으면서 손톱으로 계속해서 긁어대는

버릇을 가지게 되었다 그저 고통에서 조금이라도

해방되기 위해서였다

이 모든 것들이 전혀 나답지 않은가 나답지 않

은 것은 이 모든 것들이 많은 면에서 내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나는 마침내 내 힘으로는 이 문제에서 벗

어나지 못한다는 것과 내가 겪고 있는 것이 lsquo단순한

어떤 단계rsquo가 아니라는 것을 인정하였다 엄마가 우

울증 약을 추천하였을 때 나는 lsquo안 될 것 없지rsquo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거의 동시에 내 머리 주위에 걸쳐

있던 안개가 걷히는 것 같았다

이것은 내 이야기를 간단하게 적은 것이다 내

가 무엇을 느꼈고 어떻게 싸웠고 솔직할 것을 주

장하면서도 대중 속에서 내가 약자라는 것을 인정

하는 것이 얼마나 힘들었는지 그것들을 전부 표현

하는 것은 어렵다 하나님의 은혜와 현대 약품의 도

움으로 이제 나는 안정된 상태이다 비록 계속해서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하기는 하지만 말이다 솔직히

나는 그렇게 하지 않을 수 없으며 당신도 마찬가지

다 제발 그것을 기억해주기 바란다

(seriously everything got on my nerves especially eve-rything my family did) and lots of free-flowing tears were the orders of the day I spent a lot of time retreat-ing into my room as soon as I was out of the public eye refusing to spend time or talk with my family I would lie in my bed contemplating death or at least eternal sleep and running lists in my mind of reasons why it didnt matter whether I was alive or not I got in the habit of scratching my fingernails along my skin over and over to raise welts (without breaking skin) when-ever it got to be too much just because I needed some release

Does this sound nothing like me Thats because in a lot of ways it is nothing like me And when I finally admitted to myself I wasnt going to snap out of it on my own and that it wasnt just a phase I was going through I figured why not when my mom suggested medication and it was like the fog around my head cleared up almost instantly Thats the simplified version of the story anyway Its hard to describe fully how I felt or coped or even how hard it is to admit Im such a weakling in public even though I advocate openness By Gods grace and with the help of modern medicine Im stable now although I keep a close watch I cant afford not to to be honest and neither can you Please remember that

40

사도 바울은 열린 마음을 소유했을 뿐 아니라 빚

진 마음의 소유자였습니다 그는 자신을 lsquo빚진자rdquo

라고 생각했습니다 바울은 복음의 능력과 권세에

대해 확신을 가지고 당당하게 살아가는 담대한 신

앙인이었습니다

저는 조금도 사도 바울은 아니지만 하나님께서

그동안 저에게 베푸신 사랑에 lsquo항상rsquo 빚진자입니다

거의 20 여년 동안 미정부에서 공무원으로 또한

조달업의 경험으로 계속해서 축복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아주 자그나마 우리교인들과 저의 작은

경험을 토대로 미 정부조달 시장에 대한 정보를 나

누고자 합니다

먼저 크게 lsquo공공사업(Public Sector Procure-

ment Business)rsquo은 정부(Government)와 교육

(Education)으로 나누며 정부는 연방(federal)과

주지방(state amp local)으로 교육은 대학 (Higher

Ed)과 초중고등학교(K-12)로 나뉘어진다

4 Public Sectors Federal State amp Local

Higher Ed K-12

연방정부는 거의 모든 부서가 연방구매법

(FAR)을 국방부는 국방구매법 (DFARS)을 주지

방정부는 각 주마다 각 시군마다 또는 각 공기업

마다 거의 비슷하지만 다른 구매법이 있고 대학과

초중고등학교 역시 각각 다른 구매법에 의해 조

달이 이루어진다 미 정부조달 시장의 기본은 구매

법을 알고 준수하는 것이다 모두 변호사가 되라는

건 아니고 하나님의 법을 아는 우리는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Federal Acquisition Regulation (FAR)

Defense Federal Acquisition Regulation

Supplement (DFARS)

정부시장 규모는 7천억 불 ($700B) 각 부서마

다 각 주각 시군각대학 각 교육청마다 미리 예산

편성이 되어 있어서 어느 부서를 어느 주지방정부

를 마케팅할까 준비할 수 있다

정부영업은 다른 어느 영업보다 세일즈 싸이클

이 긴 반면 한번 계약하면 장기계약이 유용하고 이

윤이 보장되며 수금 걱정이 없다 정부일지라도 20

년 전 10년 전 5년 전 작년 급격히 변하고 있다

중소기업청(SBA)의 소수기업 우대정책 역시 예전

같지 않고 세계화 추세에 맞추어 과도경쟁을 하고

있다

리테일 (Retail) 사업은 첫째도 장소 둘째 셋째

도 장소인 반면 일반 사업은 특히 정부사업은 첫째

도 관계(Relationship) 둘째 셋째도 관계이다 이

민역사가 짧은 우리 한인교포들은 사회적 단점

(Socially Disadvantaged)때문에 관계면에서 경쟁

력이 떨어진다 많은 한인 15세 2세들이 정부직에

종사하지만 아직 역부족이다

아마도 미 연방중소기업청(SBA)의 소수기업 우

대정책 8(a) 프로그램을 많이 들었을 것이다 많은

한인기업인들 중 대부분이8(a) 프로그램을 잘 활용

해 정부사업에서 성공했고 몇 회사들은 굴지의 회

사로 또는 상장회사로 키워 성공사례로 전해진다

8(a) 프로그램 인증은 미연방중소기업청에서 승

미 정부 조달 시장 (1)

(US Public Sector ProcurementDoing Business with US Government)

글 - 이경석

41

인하며 적어도 2년 이상 사업경력 요구 (유경험 창

업자 면제 가능) 세금보고서 및 개인 재정등 회사

서류 등 많이 간소화 됐지만 아직도 시간투자를 요

한다 8(a) 프로그램은 9년 프로그램이지만 첫 6

개월에서 일년은 인증을 기다리고 현실적으로 8년

프로그램이다

나도 그랬지만 처음에 많은 사람들이 8(a) 프로

그램이 성공의 전부인 줄 알았다

우리가 낚시 또는 사냥을 하려면 라이센스가 있

어야 하듯 정부사업에는 많은 종류의 라이센스가

필요하다 그중 하나가 바로8(a) 라이센스인데 가

장 중요한 건 35백만불까지 독점계약이 가능하다

독점계약은 경쟁이 없기 때문에 높은 이윤을 창출

할 수 있다 8(a)는 연방 프로그램이고 그외의 각종

계약 라이센스가 있는데 통상적으로 컨트랙 비이클

(Contract Vehicle)이라 부른다 MBEDBE

LDBEWBE 등은 주지방 정부프로그램이고 연방

정부와 비슷하게 각종 계약 라이센스 컨트랙 비이

클(Contract Vehicle)이 있다

많은 한인들이 언어장벽이나 문화적 차이에서

정부사업을 두려워 하지만 정작 뛰어들면 다른 사

업과 크게 다르지 않음을 느낄 것이다 혼자서 모든

걸 감당하려면 어렵겠지만 처음부터 동업을 하던

지 아니면 내가 잘하는 것만 하고 다른 회사와 협력

하면 서로 상호이익을 낼 수 있다 한국의 대기업

이 소기업의 하청을 받는 것을 보지 못한 우리로서

는 이해할 수 없지만 미 대기업의 대부분이 소기업

의 하청을 환영하며 정부에서 또한 권장한다

나 역시 우리 한인들 중 창업근성이 있으시면

내 경쟁자가 될지라도 정부사업을 극구 권하고 싶

다 3P Persistent (끈기) Patient (인내) Pas-

sion (열성)이 있으시면 분명 성공할 수 있다

미 연방중소기업청 법에 의해 대기업은 전체 계

약의 최소 23 이상을 소기업에게 하청

(Subcontracting)을 줘야 하며 정부 역시 23 이

상 소기업과 계약해야 한다

위의 23 소기업 계약목표에는 여성기업 소수

기업 상해군인기업 미개발지역기업 등의 부분 목

표가 있다 알래스카 원주민 기업은 슈퍼 8(a) 프로

그램을 적용 일반 8(a) 프로그램의 제한을 받지 않

는다

만일 가능하면 주변에 정부공무원과 친분관계

를 유지하라 가까운 주정부 지방정부 (교육기관)

연방정부 (워싱턴 디씨 지역 장점)중에서 한 두 부

서만 공략한다 정부 웹사이트를 사용하고 각 부서

의 미션 및 조직을 파악한다 많은 곳에서 무료세미

나 무료 상담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미국의 공공시장(Public Sector Market)은 거

대하다 연방정부와 주정부 외에 85000 지방정부

가 있으며 2005년 전체 IT 예산만도 $175억불

그중 $85억불이 연방 $74억불이 주지방 $8억불

이 K-12 그리고 $9억불이 대학에 나누어져 있다

공공사업은 다른 일반사업과 달리 법에 의해 반

드시 공정하고 열린 경쟁을 요구하며 공공기관 역

시 법에 의해 납세자에게 입찰 및 제안서에 필요한

모든 정보 (예산 구매계획 방법 등등hellip)를 제공해

야한다

장점 중 하나인 정부시장은 많이 안정적이다

불황일지라도 큰 영향없이 대체적으로 생존할 수

있다 다른지역에 비해 워싱턴 디씨 메트로는 크게

경기를 타지 않는 이유이다 많은 사람들이 캘리포

니아의 샌호세를 실리콘밸리로 모든 테크날러지 회

사가 모여 있다고 생각하지만 워싱턴 디씨 메트로

지역에 더많은 테크날러지 회사가 있다 왜냐하면

80 이상의 연방정부 계약이 이곳 워싱턴 디씨 메

트로 지역에서 성사되기 때문이다 우리가 살고 있

는 바로 이곳이다 아마도 전세계의 정치 경제 사

회 문화 등등 적어도 연락 사무소가 있는 도시는

이곳 워싱턴디씨 메트로 밖에 없을 것이다 이 지역

에 오래 산 사람이라면 인구증가 및 주택경제를 보

더라도 쉽게 짐작할 수 있다

Public Sector 정부에 영업하기는 시작부터 엄

두가 나지 않고 막연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정부

의 조직이나 방법 및 구매법을 이해하고 나면 이시

장 만큼 흥분되고 우리같은 소수 한인민족에게 공

정한 시장임은 틀림없다 많은 한인기업인들이 정

부시장에서 성공한 예가 수 없이 많으며 지금도 주

42

변에 다방면에서 정부시장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때 그들을 운이 좋은 사람이다 부자 가족이 있다

라고 생각한 나 자신이 매우 부끄럽지만 이 세상에

하나님의 사랑말고는 공짜가 없듯이 그들의 수고와

노고는 이루 말할 수 없다는 걸 이제야 깨달을 수

있다

정부시장은 거대하며 흥분되는 시장임이 틀림

없다 그래서인지 더 많은 인내 끈기와 열정을 요

구한다

여기 7가지 쉽게 시작할 수 있는 팁을 소개한다

첫째 각 정부의 웹사이트를 방문하라

부서마다 미션과 비젼을 이해하고 그부서의 구

매 계획을 파악 이왕이면 누군가 아는 사람을 찾고

그 부서의 전략 및 문제와 필요를 알고 해결방안을

제안할 수 있어야 한다

둘째 ldquoHow to Do Businessrdquo에 자세하게 설명

되어 있다

세째 벤더 또는 컨트렉터로 등록하라

네째 부서 또는 관계기관에서 개최하는 세미나

에 참석하라

다섯째 워싱턴 디씨 메트로 지역 주지방교육

정부는 6월말 연방은 9월말이 회계년도이며 선거

정치 또는 임기에 관심을 가지라 정부 영업 싸이클

은 매우 정치적이다

여섯째 공무원 모임등 단체에 참여 네트워킹

및 관계를 만들고 유지 보수하라

영업 싸이클이 길기 때문에 손님을 애인처럼 대

해야 한다 잡아 놓은 물고기로 착각하면 금물이다

일곱째 욕심은 금물이다 혼자서 다 하려고 하

지마라 하나님께서 적어도 하나의 은사를 주셨듯

이 자기 은사에 중점을 두고 하청이든 동업이든 팀

워크가 매우 중요하다 경쟁업체라 할지라도 같이

일하라

예) 연방 항공국에 한인 기술자가 있다는 말을

듣고 만난 후 흑인 책임자를 소개받고 3년 동안 그

녀에게 전화 및 방문 생일이면 꽃 연말이면 작은

선물등 그러는 동안 아무런 비지니스도 없었다 그

녀가 지쳤던지 귀찮은지 3년이 지나서야 작은 일을

소개받고 한발을 디뎠다 우습게도 그녀가 책임하

는 프로젝트는 경쟁자에게 졌지만 그녀의 소개로

시작한 프로젝트는 전혀 다른 부서지만 5년 장기계

약을 받아 잘 진행하고있다

아이러니하게도 지금은 그녀에게 전처럼 대하

질 않는다 왜냐하면 경쟁자에게 진 그녀의 프로젝

트 때문이다 기대를 많이 했기에 실망이 컸지만 지

금은 후회가 된다 우리가 경쟁자에게 진건 그녀의

책임이 아니다 우리가 부족함인데 이렇게 감정이

개입되면 후회를 하게된다

예) 매년 9월 30일이면 주말일지라도 대기근무

한다 3년 전 토요일 새벽기도예배 후 회사에 출근

하여 수십 통의 이메일을 연방 구매관에게 보내며

필요하면 언제든지 연락하라고 했다 몇 시간만에

3개의 계약을 받았다

그 중 하나는 육군 부대의 조경 계약이다 알러

지를 핑계로 잔디 한번 자른 적 없는 나였지만 구

매관의 전화에 할 수 없다는 말 대신 잠깐 기다리라

고 하고 한인 업소록을 뒤져 오래 전에 한 번 통화

했던 조경회사에 연락하여 두 시간 만에 십 만불이

상의 계약을 따내어 지금도 계속해서 일하고 있으

며 조만간 부대 전체 조경을 계약할 예정이다

이와같이 한인 조경회사에게 도움을 줄뿐더러

그 한인 조경회사 역시 좋은 서비스로 인정받아 높

은 평판을 만들었다 그 높은 평판은 또 다른 좋은

계약을 따내는데 큰 기여를 했다 보안상 자세히 설

명할수 없지만 복음성가에 ldquo작은 불꽃 하나가 큰

불을 일으키어helliprdquo 가사처럼 작은 계약이 큰 중요한

계약을 따낼 수 있었다

43

떨기나무 책 소개

이 책은 3500년 전 출애굽의 현장을 찾아낸 탐험의 기록이자 살아

계신 하나님에 대한 놀라운 탄성으로 가득 차 있다 출애굽의 비밀이 밝

혀지는 놀라운 탐험의 현장을 따라가는 것도 흥미진진하지만 탐험의 과

정 중에 아라비아에서 생활하면서 겪은 특이한 경험담과 특별한 간증을

읽는 재미도 흥미롭다

물론 시내산이 여기에 있든 저기에 있든 별로 흥미를 못 느낄 수도

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어쨌든 이 책을 읽고 나면 성경은 일점일획도

변함없는 사실을 인정하게 된다는 것이다 구약 성경의 주 무대였던 곳

의 삶과 문화를 살갑게 조명하고 있는 이 책이 앞으로 구약 성경을 이해

하는 데 커다란 도움을 줄 것이다 성경의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이와 같은 모험을 한 사람이 우리와 같은 평범한 크리스천이었다는

사실만으로도 충분히 흥분될 만한 일이다 그 가족의 탐험기가 손에 땀

을 쥐게 하는 것은 그에게서 신앙의 야성을 맛볼 수 있기 때문이다

마케팅에 물든

부족한 기독교

책 소개

마케팅 교회의 모습을 철저하게 진단하고 비판하며 그 대안을 모색한

책 마케팅 현장에서 잔뼈가 굵다시피한 저자는 마케팅의 본질이 무엇인지

를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교회가 마케팅에 물든 모습 즉 마케팅 교회의 현

실에 대해 남다른 감각을 가지고 마케팅 교회란 무엇인가에 대한 핵심을

보여준다 특히 『구도자 예배』와 『목적이 이끄는 삶』으로 현대 문화에

걸맞은 목회의 영웅으로 존경과 모방의 대상이 되었던 빌 하이벨스 목사와

릭 워렌 목사의 목회 철학에 대한 해부와 비판적 평가는 마케팅 교회에 대

한 경각심을 불러 일으킨다

1월의 추천도서

추천도서 I

추천도서 II

저자 김숭학

저자 옥성호

어 느

휄로쉽의

발행인 김원기 편집위원 오장석 이연일 오진이 지용한 복진웅 이창환 안선희 인쇄 KOREA Monitor

MD Campus 18901 Waring Station Rd Germantown MD 20874 Tel (301) 444-3100 Fax (301) 444-3115 VA Campus 1439 Shepard Dr Sterling VA 20164 Tel (703) 4445634 Fax (703) 4440567 httpwwwfellowshipusacom

1월 1일(화) - 5일 (토) VA 캠퍼스 새벽부흥회

1월 3일(목) - 5일 (토) MD 캠퍼스 저녁부흥회

1월 5일 (토) - 19일 (토) 영어회중 필리핀 단기선교

1월 9일 (수) 수요성경대학 개강 - 복음서 AWANA 개강 (MD)

1월 16일 (수) 수요성경대학 개강 - 예언서 (VA)

1월 18일 (금) - 19일 (토) 금식수양회 (포토맥 팍 캠프)

1월 26일 (일) 휄로쉽 한국학교 봄학기 개학

아래 사진은 사역자 훈련반 학생들이 사역훈련으로 주차 안내

봉사를 하고 있는 모습이다 그런데 지금 이들이 지시하고 있

는 바는 맞는 답에 동그라미를 하세요

1 왼쪽으로 가세요

2 오른쪽으로 가세요

3 일단 정지

4 후진만 하지 마세요

5 기사 맘대로 하세요

크리스마스 유치유치부 발표회 시간 중에 핸드벨을 연주하자

송상록 집사 아들 민영(Jeremy)의 확고한 메시지

lsquo나는 조용한 것이 좋아요rsquo

Page 9: 2008-1 NCFC 우리 하나 되어

9

10

11

12

나는 네 형제의 막내로 태어났다 내가 태어난

지 얼마 안 되어 아버지는 어머니에게 네 명의 자

식들을 남겨두고 돌아가셨다 1970년 어머니는 용

감하게 자식들과 조국인 한국을 떠나는 결단을 내

리셨다 메릴랜드 주의 프레데릭(Frederick)에 도

착한 어머니는 그 당시 지역에서 얼마 되지 않는 한

국인 중의 한 명이었다 낯선 곳에서 혼자 어머니는

살아남는 법을 배우셨다 식구들과 다시 합칠 날을

준비하면서 주중에는 재봉사로 주말에는 웨이트리

스로 주 7일을 일하셨다

1973년 어머니는 네 자식과 같이 살 집을 마련

하셨고 자식들을 불러들일 충분한 돈도 모으셨다

그리고 1년 뒤 할머니도 미국으로 초청하셨다

1980년 대 어머니는 하나님을 만나셨다 어머니는

I was born as the youngest of four

children Shortly after I was born

my father passed away leaving my

mother to take care of her children

in South Korea In 1970 my mother

Sook Ja Won took the bold step of

leaving her children and her coun-

try She arrived in Frederick

Maryland as one of few Korean

adults in the area Alone and unfa-

miliar to the area she learned how

to survive In addition to her full

time job as a seamstress she

worked as a waitress on the week-

end She worked 7 days a week to

prepare for the day when she can

be reunited again with her family

In 1973 she reached her goal of

having a house and enough savings to bring

her four children over And a year later my

grandmother was brought over as well How-

ever during the 80rsquos my mother found God

She stopped working on weekends and de-

voted herself to serving the only living God

She was a faithful woman as she tirelessly

helped pioneered the Frederick Baptist Church

and Anna Prayer mountain during their early

beginnings

As with most Korean Americans one

phrase I heard most in my life was this I

came here for your education so you can make

a lot of money and live well Because of this I

아메리칸 드림은

너무 작다

로렌 커닝햄과 같이 찍은 가족 사진 (위쪽ndash 로렌 커닝햄 원종호 선교사 아내

Kris 아래쪽 Megan Rachel James)

우리 가족은 이제 예전만큼 돈을 가지고 있지 않다 그러나 우

리는 지금 하나님의 열방을 향한 마음과 우리의 유산인 열방

을 가지고 있다

For more information IT missions wwKonaITcom

글 - 원종호 선교사

13

주말에 일하는 것을 그만두시고 살아계신 유일하

신 하나님을 섬기는데 헌신하셨다 어머니는 프레

데릭 침례교회가 세워질 때와 안나산 기도원의 초

기시절에 지치지 않고 도우셨던 신실한 신자셨다

미국에 사는 대부분의 한인이 그렇듯이 내 인생

에서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은 ldquo나는 너의 교육을 위

해서 이곳에 왔다 그러니 너는 돈을 많이 벌어서

잘 살아야한다rdquo였다 이것 때문에 나는 컴퓨터 사

이언스를 전공했다 1988년 대학을 졸업하고 나는

아주 저돌적으로 lsquo돈을 많이 벌기rsquo라는 목표를 향해

달려갔다 하나님의 은혜와 도우심으로 나는 많은

목표를 이룰 수 있었다 어떤 주말에는 외출했다가

코르벳(Corvette)을 가지고 돌아온 적도 있었다

아내는 그다지 감동하지 않았지만 내가 그 차를 얼

마나 가지고 싶어 했었는지 알고 있었다 그 당시

우리는 볼보(Volvo) 자동차 딜러에 가서 S80 모델

을 현금으로 사서 몰고 올 정도로 재정상태가 좋았

다 우리의 인생은 내가 아메리칸 드림이라고 상상

했던 것에 근접해 있었다

2000년 아내와 나는 3명의 자녀를 두었고 우

리가 꿈꾸던 집을 살 준비가 되어 있었다 2년 반

동안 lsquo아메리칸 드림rsquo 집을 찾아 헤맸다 부동산 중

개인을 미치게 만들 정도였지만 우리는 신경 쓰지

않았다 우리가 살 집은 우리 아이들이 자라날 집이

었고 완벽해야 했다 2003년 우리는 마침내 노스

포토맥에서 완벽한 집을 찾아냈다 8000 스퀘어

피트에 10개의 방과 3개의 차고가 있는 집이었다

바로 우리가 찾던 집이었다 하나님은 신실하시고

자비로운 분이셨다

그러나 우리가 새 집으로 이사한지 3개월 후 아

내와 나는 하나님께서 우리가 세계선교를 가기를

원하신다는 것을 느꼈다 성령님이 너무도 강하게

움직이셔서 우리는 예수전도단(YWAM)에 있는 친

구에게 연락을 취했다 선교를 가기에는 lsquo적절한rsquo

때로 보이지 않았다 그 당시 아내는 박사과정을 밟

고 있었고 아이들은 모두 사립 기독교학교에 다니

고 있었다 선교사들을 지원하고 있었던 것은 물론

나 또한 휄로쉽교회에서 안수집사로 신실하게 섬기

고 있었다 또한 장모님도 우리와 함께 살고 계셨다

우리의 가족과 친구와 내가 살아온 인생을 떠나는

studied Computer Science and graduated in

1988 I was very aggressive in achieving my

goal ndash making a lot of money Through Godrsquos

grace and favor I achieved many goals One

weekend I even went out and came home with

a Corvette My wife was not too thrilled but

she understood how much I have always

wanted one By this time we were in a good

financial standing where we could walk into a

Volvo dealer and buy a S80 in cash and drive

it off the lot Our lives were close to what I

have imaged an America dream would be

By year 2000 Kris and I had 3 kids and

were ready for the house we have been

dreaming about We searched for our

lsquoAmerican Dreamrsquo home for 2 frac12 years We

drove our realtor crazy but we didnrsquot care We

knew this was the house we will be raising our

children and it had to be perfect

In 2003 we found that perfect house in

North Potomac It was 8000 sq feet with 10

rooms and 3 garages It was the house we

were looking for God was faithful and gra-

cious However after 3 months of moving into

our new home both my wife and I felt that God

wanted us to go into world missions The Holy

Spirit moved so strongly we contacted our

friend in Youth With A Mission (YWAM) The

timing did not seem lsquoconvenientrsquo By this time

my wife was enrolled in a PhD program and

our children were in a private Christian school

I was also serving faithfully at NCFC as an or-

dained deacon - not to mention all the mis-

sionaries we were supporting Also my

mother in law had moved in with us It wasnrsquot

easy to leave our families friends and the life

we had but once we had few confirmations we

knew we had to obey The crucial moment

came when Pastor Jamie encouraged and chal-

lenged us to obey and take risk for Jesus

14

것은 쉽지 않았다 그러나 몇 가지 확증을 받고나서

우리가 순종해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 김원기 목사

님이 우리에게 순종하고 예수님을 위해서 모험을

하라고 도전하시고 격려하셨을 때가 결정적인 순간

이었다

2004년 장모님을 포함하여 우리 전 가족은 하

와이의 코나에 있는 예수전도단으로 떠났다 나의

첫 번째 프로젝트가 기다리고 있었다 그 당시 나는

이 프로젝트의 중대성에 대해서 이해하지 못했었다

하나님의 은혜로 6주 만에 프로젝트를 끝낼 수 있

었다 세계 전역에 흩어져있는 예수전도단의 데이

터베이스를 모아서 그것들을 하나의 중앙 데이터

베이스에 모으고 예수전도단의 첫 번째 정보처리

시스템(University Student Record System)을 만

들었다 이 과정에서 나는 예수전도단의 창시자인

로렌 커닝햄(Loren Cunningham)과 모든 다른 국

제 지도자들을 만날 수 있었다 로렌 커닝햄이 나에

게 했던 첫 번째 질문을 기억하고 있다 ldquo당신은 누

구십니까 우리는 지난 15년간 이 시스템을 구축

하는데 계속 실패하고 있었습니다rdquo 하나님을 찬양

합니다

현재 아내는 아이들을 홈스쿨링 하고 있고 장

모님은 타고난 친절과 전도의 은사를 가지고 우리

가족과 열방대학(University of Nations)을 섬기시

고 있다 아내는 또한 제자훈련학교와 예수전도단

의 다른 학교에서 가르치는 일도 하고 있다 나는

최고집행 위원회(장

로회)의 멤버와 코나

열방대학의 회계담당

자로 임명되어 일하

고 있다 코나 캠퍼스

의 모든 부서와 사역

지도자들의 회의에

의장을 맡는 것 또한

나의 책임이다 지난

4년간 나는 열방대학

의 국제 자문위원회

(International Advi-

sory Board)의 멤버

로서 섬겨왔다 그러

By 2004 our entire family (including my

mother in law) flew to YWAM in Kona Hawaii

My first project awaited me At the time I did

not understand the magnitude of the project

With Godrsquos grace Iwas able to finish the pro-

ject in 6 weeks I combined the database

around the world and combined them into one

central database and created YWAMrsquos first

University Student Record System Through

this process I was able to meet the founder

Loren Cunningham and all the other interna-

tional leaders I remember the first question

Loren asked me Who are you We have been

trying unsuccessfully to come up with this

system for the past 15 years Praise God

Today my wife home schools our children

and my mother in law supports our family and

the University of the Nations in her natural

gifting of hospitality and evangelism Kris also

teaches in Discipleship Training School and

other schools on the base I have been ap-

pointed as a member of the executive council

(Eldership) and the Treasurer of University of

the Nations (UofN) Kona My responsibilities

also include chairing meetings for all depart-

ment and ministry leaders on Kona campus

For the past 4

years I have

been also serving

as a member of

International Ad-

visory Board for

the UofN But my

greatest joy is

calling up the IT

missionaries from

all around the

world When I

began this jour-

ney 5 years ago I

열방대학 전경

15

나 나의 가장 큰 기쁨은 전 세계에 있는 lsquo정보 기술

(IT Information Technology)rsquo 선교사를 불러

모으는 것이다 5년 전에 이 여행을 시작했을 때만

해도 코나 캠퍼스에서 내가 유일한 IT 선교사였

다 현재 우리는 예수전도단의 첫 번째 IT 선교사

팀을 가지고 있는데 하나님께서 수 천의 IT 선교

사를 보내 주실 것을 믿고 있다

하나님께서 예수전도단에서 하신 모든 일 말고

도 나는 하나님께서 현지 교회와 세계 선교를 그리

스도 안에서 이끌고 갈 한인 15세와 2세를 부르시

고 계신다고 믿고 있다 로렌 커닝햄과 예수전도단

의 한인 지도자들이 모인 작은 그룹은 이러한 사실

을 전하기 위해 미국 서부와 동부를 여행했다 나는

내가 코리안 아메리카인(Korean-American)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우리는 두 개의 문화를 다룰

수 있도록 준비되어져 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

용하실 수 있다 나는 이것이 바로 하나님께서 현재

175개의 나라에 한국인들이 살 수 있도록 허락하

신 이유라고 믿고 있다 우리 가족은 이제 예전만큼

돈을 가지고 있지 않다 그러나 우리는 지금 하나님

의 열방을 향한 마음과 우리의 유산인 열방을 가지

고 있다

한인 1세는 우리에게 한 세대 안에 언어도 문화

도 모르는 나라에 어떻게 교회를 세웠는지 보여주

었다 이제 우리는 예수님을 위해 온 세계에 교회를

세우기를 원한다 1세는 우리에게 어떻게 열심히

일했는지를 보여주었다 이제 우리는 예수님을 위

해서 열심히 일하기를 원한다 1세는 우리에게 어

떻게 절대로 포기하지 않았는지 보여주었다 우리

는 예수님을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1세는 아메리칸 드림이라는 목표를 위해 우리

를 잘 준비시켜 주었다 그러나 우리는 그것에 만족

하지 않는다 이제는 전 세계를 이끌고 갈 지도자로

서 하나님이 코리안 아메리칸을 위해 준비하신 꿈

을 향해 나가자 2세 3세 4세가 계속해서 나아갈

수 있도록 준비하자 아메리칸 드림은 너무 작다

하나님께서 세계의 무대로 우리를 부르시고 있다

이제 우리의 시간이다 이것이 우리의 운명이다

was the only IT missionary on our campus

Currently we have ourfirst IT missionary

team in YWAM Now I am believing for a thou-

sand IT missionaries

But apart from all what God is doing in

YWAM I believe God is calling forth the 15

and the 2nd generation Korean Americans into

the leadership in the body of Christ ndash both in

local churches and in world missions Loren

Cunningham and a small team of Korean

YWAM leaders had travelled through west and

east coast of US sharing this truth I am

proud to be a Korean American We have been

equipped to handle two cultures God can use

us I believe this is the very reason why God

allowed Koreans to live in 175 nations cur-

rently Today our family does not have money

as we used to but what we do have is Godrsquos

heart for the nations and the nations as our

inheritance

The first generation Koreans showed us

how to establish churches in one generation in

a country they did not know the language and

the culture we now want to establish churches

all over the world for Jesus The first genera-

tion showed us how to work hard we now

want to work hard for Jesus The first genera-

tion showed us how to never give up We will

never give up on Jesus

First generation did well preparing us for

the goal of the American dream but we are not

satisfied Now release us to the dream God

has for the Korean Americans as leaders

around the world Let us prepare for the mo-

mentum of the 2nd 3rd 4th generations of Ko-

rean Americans The American dream is too

small God is calling us to the platform of the

world This is our time This is our destiny

16

어려서부터 호기심도 많고 욕심도 많았던 저는

누가 가르쳐주지 않아도 혼자 알아서 lsquo무엇이든 잘

하는rsquo 그런 아이였습니다 1남 2녀 중 중간이다 보

니 포기하는 법도 참아야하는 법도 그리 힘들지

않게 알아 버렸습니다 첫째라는 이유로 어른들의

사랑을 독점해버린 언니와 막내아들로 느즈막히 태

어나 엄마 아빠의 사랑을 모두 뺏어가 버린 것만 같

았던 제 동생 다른 형제들보다 무엇이든 두 배로

더 잘해야 부모의 눈에 띌까 싶어 코피를 흘려가며

공부를 하는 한이 있어도 절대 꿀리지 않으려 억척

을 떨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노력을 하면 할수

록 전 관심 밖의 그런 존재처럼 식구들은 ldquo저 아이

는 원래 알아서 잘해rdquo란 식으로 아무도 돌아봐 주

지 않았습니다 그때 부모님에 대한 섭섭함이란

한참 예민한 사춘기로 접어들며 하루가 멀다하

게 부모님과 말다툼과 몸싸움도 서슴치않고 달려드

는 정말 lsquo못된 아이rsquo가 되어갔습니다 그럴수록 제

마음은 더욱 더 텅 비어만 갔고 아무리 많은 친구

를 사귀어도 하루 2시간씩 잠을 자며 아르바이트

로 주머닐 채워 봐도 제 마음은 언제나 끝없는 목

마름에 허덕이고 있었습니다 16살 때부터 부모님

으로부터 독립하게 되어 lsquo세상엔 정말 아무도 없어

난 아무도 믿지 않아 난 나 혼자 뭐든지 할 수 있

어 이제부턴 나 자신만 믿고 살거야rsquo란 어리석은

생각으로 식구들과도 연락을 끊은 채 세상에 발을

디뎌 놓았습니다

전 항상 외톨이란 생각에 더 씩씩하게 제 스스

로를 위로해가며 나의 약함이 들킬까 겉으론 강한

척 아는 척 있는 척 아무리 힘든 일이 닥쳐와도

눈물 한 방울 흘릴 줄 모르는 그런 냉혈인간과 같은

모습으로 자꾸만 변해 갔습니다 그렇게 내 계산대

로 내 생각대로 오만함에 빠져 살다보니 아무 생

각 없이 어린 나이에 결혼을 하게 됐고 아이를 낳

고 결혼 3년 만에 이혼에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

별거 중에도 계속해서 일을 하지 않으며 돈을 요구

해오던 남편은 심지어 아이와 저를 죽이겠다는 협

박에 이르기까지 반정신이 나간 사람처럼 저와 아

이를 괴롭히기 시작했습니다

겉으로 보기엔 완벽하기만 했던 내 인생에 lsquo실

패rsquo란 오점을 남긴 시댁식구들과 남편에 대한 증오

심에 저도 lsquo그래 거지같은 인생 어디 해보자 너

희들 모두 내가 받은 만큼 딱 두 배로 돌려 줄 거

야rsquo라고 사람에 대한 아니 한 번도 날 눈여겨 봐

주지 않은 세상에 대한 분노심으로 가득 차 버렸습

니다

하지만 정말 실수가 없으신 하나님은 벌써 모든

것을 예비하시고 교만한 제 손에 쥐어져 있던 모든

것들을 하나 하나 끊으셨습니다 나의 지식도 재산

도 희망도 미래의 꿈들도 내 손으로 일구어놓은

모든 것들이 순식간에 안개처럼 희미해져 버렸습니

다 전 그제서야 바닥에 주저앉아 하나님을 찾았습

니다 ldquo주님 이제 어쩌라고요 저더러 어쩌라고

요rdquo 그때 하나님이 절 찾아 주셨습니다 ldquo내 딸아

지금의 저는

행복합니다 Christy Lee (V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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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내 딸아 내가 너를 사랑하노라 내가 너

를 죽기까지 사랑하노라 내가 네 손 잡아주리라rdquo

ldquordquo 아무런 말도 할 수 없었습니다 가슴이 너무

아파 아무런 말도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회개

의 눈물과 함께 내게 있던 모든 두려움들이 아픔들

이 슬픔들이 마치 눈이 녹아내리 듯 모두 씻기어져

내렸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으로 가슴이 벅차올라

마르지 않는 샘물같이 내 메마른 가슴에 흘러넘치

기 시작했습니다

그날 이후 전쟁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라 하신

말씀대로 모든 것을 내려놓고 오직 주님만을 사모

하며 주님께 기도로 매달리기 시작했습니다 내가

가장 힘들 때 내 손 잡아주신 주님 하나님 안에

거하며 값없이 누린 마음에 평안 나를 죽기까지

사랑해주신 주님이 있다는 걸 안 이후 전 천국의

사랑을 맛보게 되었습니다 오직 하나님과 나만의

아가페 사랑을 말입니다

모든 것을 내려놓자 하나님이 주인 되신 나의

삶은 차츰 차츰 변해갔습니다 심한 대인기피증을

보이던 어린 아들이 이젠 하나님을 찬송하며 밝은

웃음으로 매일 매일 주일을 기다립니다 우릴 괴롭

히던 전 남편도 새로 결혼을 한 후론 연락이 없어졌

고 연락을 끊고 살던 제 가족들과도 주님의 사랑으

로 회복시켜 주셨습니다

싱글맘이란 타이틀이 생겼지만 주님 안에서 쓰

임 받는 종으로 하나님의 일꾼으로 살길 원합니다

최근 다녀온 트레스 디아스로 인해 하나님께 더욱

가까이 나아가게 되었습니다 이제 제게 알려주신

주님의 사랑을 세상에서 저처럼 상처받은 영혼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매일 밤 듣지 못하는 귀를

보지 못하는 눈을 띄어주시길 기도합니다

난 행복합니다

세상에서 얻을 수 없는 주님의 평안이 내 안에

가득하기에

나를 치유하신 주님

나를 사랑하신 주님

나도 주님을 사랑합니다

아멘

완전히 헌신된 크리스천이 된다는 것은 많은 소

망과 믿음을 필요로 한다 예수 그리스도를 알기 전

나는 삶에 대해 매우 비관적이었고 거대한 불안감

으로 가득했었다 잘못된 친구들과 어울리기 시작

했고 물질적인 것에서 삶의 만족을 찾으려고 했다

교회에 출석하고 수년간 교회의 수련회에 다니는

것으로 나는 언제나 내 자신을 lsquo크리스천rsquo이라고 생

각했다 하나님이 계시다고 확신하지도 못하면서

믿음의

가장 큰 이득 Lauren Kang (9학년 VA)

Becoming a fully dedicated Christian takes a l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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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다

2006년 여름 도미니카 공화국으로 단기선교를

다녀오면서 나는 처음으로 어떤 목적을 위해 모든

사람들을 이 땅에 두신 진짜 하나님이 계시다는 것

을 깨닫기 시작했다 2007년 여름 나는 텍사스와

멕시코로 예수전도단(YWAM)의 단기선교를 거의

3주간 다녀왔다 그렇게 오랫동안 집에서 떠나 있

었던 적이 없었기 때문에 나는 주님께 더 초점을

맞추게 되었고 큰 방해 없이 그 분의 말씀을 따를

수 있었다

텍사스에서의 두 번째 밤 초청강사가 자신의

십대 시절에 있었던 일을 간증했다 그녀가 겪었던

거식증 나쁜 친구들과 좋지 않은 행위들을 하는 것

등 많은 부분이 나 자신 또한 겪고 있었던 것이었다

그녀의 간증은 이런 옳지 못한 것들과 싸우고 나를

위해 준비된 주님의 길을 따르도록 용기를 주었다

간증이 끝난 뒤 나는 한 시간여 동안 하나님이 계

신다는 것을 알 수 있도록 어떤 식으로든 나에게

말씀해주시길 간구하였다 그날 밤 나는 내 삶을

그 분의 손에 맡겼다 하나님께서 정말 자신의 오직

하나뿐인 아들을 우리의 수많은 죄를 위해서 희생

하셨다는 것을 보았기 때문이었다

주님께서는 나에게 삶의 의미와 나를 만족시키

는 그분만의 방법을 보여주셨다 그리스도를 알게

된 뒤 나는 좀 더 긍정적인 사람이 되었고 나에게

오는 모든 기회들을 기대하려고 노력하게 되었다

나는 더 이상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천국은 이 땅보다 더욱 더 대단한 곳이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는 너무도 많은 것을 나에게 주셨다

지난 2년간 나는 헌신된 크리스천이 됨으로써 그

분께 보답해드리려고 노력했다 이제 나는 몰래 거

짓말을 하고 있다는 죄책감 없이 나 자신을 크리스

천이라고 부르며 일어설 수 있다 주님 안에서 확실

한 믿음을 가짐으로써 생기는 가장 큰 이득은 내가

영원한 생명을 가졌다는 것을 아는 것이다

of hope and faith Before I came to know Jesus Christ my outlook on life was very pessimistic and filled with a huge lack of security I started turning to the wrong group of friends and materialistic things for satisfaction Ive been attending NCFC and its retreats for many years and always thought of myself as a so called Christian even though I wasnt sure if there was even a God

After going through the experience of missions in Dominican Republic in the summer of 2006 I first started to realize there was a real God who put everyone on earth for a purpose In the summer of 2007 I went to YWAM (Texas and Mexico) for almost three weeks Since Ive never actually been away from home for that long I became more fo-cused on the Lord and following his words without any big distractions

The second night in Texas a guest speaker told us her testimony dealing with her teenage years I found that a lot of things she went through such as anorexia and starting bad habits with wrong friends were what I had experienced too Her words en-couraged me to fight those kinds of things and fol-low the Lords path for me After her session I prayed for about an hour asking God to speak to me in some way to let me know hes there During that night I put my life in his hands because I saw that he really did sacrifice his one and only son for our many sins

The Lord showed me the meaning of life and his own way of satisfying me After I came to know Christ Ive been a more positive person and trying to look forward to every opportunity that comes my way I no longer fear death because I know that heaven is a much more remarkable place to be than on earth

He has given me so much and for the past two years Ive been trying to give back by being a dedicated Christian Now I can also call myself a Christian without feeling guilty of secretly lying and stand up for being one But the greatest benefit of having undeniable faith in the Lord is knowing that I have eternal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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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한마음 겨울 선교 수련회

주제 Amazing Grace

인원 65명

장소 아리조나 나바호 인디언 보호구역

Gray Mt Bible church

일정 12월 20일(목)-12월 25일(화)

인도자 김영채 목사

김 숭 봉 선교사 Daniel amp Ruth Kim SICAPministryhotmailcom PO Box 29 Calbayog City Samar Philippines 63-918-919-8278

Malipayon nga Pasko ug Minuswagon nga Bag-o nga Tuig Merry Christmas and a Happy New Year

무릎선교사 여러분 그간 안녕하셨습니까 지난 몇 개월도 여러분들의 기도와 헌신은 성령의 능력을 통해 저희와

씨캅사역 위에 은혜의 증거들을 남기셨습니다

9 월에는 대학 때 친구인 시애틀 형제교회의 김문주 목사님이 오셔서 모듈 강의를 해

주셨습니다 오랜 만에 옛 친구와 만나 맘 터놓고 했던 일주일간의 교제가 저희에겐

너무도 좋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10 월엔 GP 선교회의 연례지도력 회의가 마닐라에서

있었습니다 이 회의를 통해 일 년에 한 번씩 보게 되는 동료 선교사님들과

이사님들을 뵙고 교제하는 것도 회의에 참석하는 큰 기쁨중에 하나인데 이번엔 호스트

하느라 바쁘게만 지낸 듯하여 좀 아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11 월엔 해마다 오셔서 졸업생 사역자들의

세미나를 해 주시는 뉴져지 올내이션스 교회의

양춘호 목사님이 다섯분의 교회 집사님들과 동행해 주셨습니다 오셔서 목사님은

세미나를 집사님들은 새로 개조한 도서실 한 쪽에 자리한 컴퓨터실에 박스에서 막

뜯어 낸 새 컴퓨터 5 대를 설치해 주셨습니다 컴퓨터를 가져 오신다고 하셨을 때

당연히 중고를 가져 오실 것이라는 생각을 했는데hellip 너무도 좋은 컴퓨터라 모든

씨캅 가족들의 감사함과 놀람은 아직도 남아 있습니다 12 월 초에는 이 곳에서 오랫동안 함께 동역하던 베아 선교사를 GP 인도네시아에

계시는 안성원 선교사님의 사역지로 2 년 단기파송을 하였습니다 아직 GP 선교사는 아니지만 GP 와 긴 세월을 동역한

사람이라 우리 GP 선교사를 내보내는 것처럼 뿌듯하였습니다

요즘 계절이 그런지라 지난 일 년을 곰곰히 돌아보는 시간을 많이 갖게 됩니다

일 년 동안 제가 한 일은 별로 없는데 주님이 하신 일은 참으로 많습니다 올

해는 특히 많은 과실의 열매를 보았습니다 처음 이곳에 와 민다나오 섬에서

가져다 심은 두리안(냄새는 지독하게 구린데 맛은 좋은 과일) 모종이 근 9 년

만에 드디어 첫 열매를 맺어 맛있게 먹었습니다 그 밖에도 파인애플 아보카도

람부탄 등등 여러 과일을 수확해 씨캅

가족이 배불리 먹고 더러는 팔기도 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열매는 역시

눈에 보이진 않지만 학생들 속에서 성령의

역사로 맺어지는 변화의 열매일 것입니다

삶의 변화가 별로 없이 빤질빤질하기만 한 어떤 학생들을 보면서rsquorsquo아 저 아이들이

어떻게 주의 사역을 감당할까rsquo했는데hellip 역시 제가 할 수 없는 일들을 주님은

하셨습니다 혼자 하던 금식을 처음으로 졸업반 학생들을 협박()하듯 함께

했는데hellip lsquo과연 처음하는 3 일 금식을 아이들이 해 낼수 있을까rsquo 하는 걱정을

뛰어 넘어 오히려 성령의 역사가 그들에게 임하는 계기가 되었고 몇몇 아이들의

삶의 큰 변화가 오기 시작한 것입니다 옆의 사진들은 다른 사람이 찍어준 겁니다

정말 저도 하기 힘든 시멘트 바닥에

무릎 꿇고 울며 기도하는 아이들의

사진을 나중에 보고 얼마나 제 가슴이

벅찼는지 모릅니다 참으로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별로 없습니다 학생들 속에서 역사하시는 성령의 능력만이

저들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확신하였습니다 요즘 사마르섬에 한국에서 투자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자투로파라는

나무로 짜는 기름을 이용해 바이오디젤을 생산하는 사업입니다 오랫동안

해 온 기도의 응답이라 여겨져 조심스럽게 여러분들과 나눕니다 이 일을

통해 제가 도저히 이룰 수 없는 것들을 주께서 이루어 주십사하고 기도

부탁을 드립니다 지난 일 년도 여러분들께 무슨 말로 감사했다고 말씀을

드릴 수 있을까요 그저 새해에도 임마누엘의 증거가 여러분들과 가정과 교회와 주변에 이 성령의 능력으로 나타나시길

기도로 보답할 뿐입니다

아내 선교사 코너

10 년 전 사마르 섬에 도착한 후 흔히 얘기하는 선교지와 선교사간의 신혼 기간을 지난 후부터 우리

부부에게 몰려들기 시작한 고민이 있었으니 복음만 가지고는 힘들다는 사실이었다 ldquo금강산도 식후경

이라는데helliprdquo 이런 상황속에 졸업생 사역자들이 교회 개척을 하여도 얼마를 지탱하지 못하고 떨어져 나갔다 대부분

교회에서 목회자 사례를 할 수 없으니 말처럼 배가 고파 견디지 못하는 사역자들이 대부분이고 더욱이 가족이 딸린

사람들은 정말 힘들어 했다 그래도 교단에 속한 사역자들은 조금 나았고 가장 어려운 사역자들이 정글에서 개척을 한

독립교회 사역자들이다 처음엔 개척 후 3 년 간만 한 달에 1000 페소씩(약 25 불) 후원을 해주기로 했다가 3 년을 넘긴

지금도 후원을 계속 해주어야 하는 사역자들이 있다 그것마저 없으면 그들은 정말로 쫄쫄 굶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가끔

씨캅에 올 일이 있어 오게 되면 허겁지겁 음식을 먹는 그들을 볼 때마다 우리 부부는 억장이 무너진다

이 땅에 복음을 전하는 일은 하겠는데 우리에게 무슨 능력이 있어 저들의 삶을 지금보단 윤택하게 하여 주께 드리게 하고

그래서 목회자들이 생활을 유지할 수 있을까 항상 우리를 누르는 짐이요

기도였다 이런 고민을 하기 시작한 후부터 우리 부부는 열심히 아이디어를

짜 보았다 무슨 사업 아이디어가 없을까 이 곳에서 만들어 수출할

품목들은 없을까 하지만 전혀 아이디어는 없었다 왜냐하면 우리는

선교사이지 사업가는 아니기 때문이다 결국 남편은 기도를 바꾸자라는 말을

했다 ldquo주님 우리는 아이디어가 없으니 아이디어를 가진 사업가들을 보내

주시어 이 땅에 투자하여 축복받게 하옵소서rdquo 하자고hellip 그러고 보낸 세월이

근 10 년이다 그래도 계속 그렇게 기도하는 남편을 보면서 참 믿음도

좋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아무리 머리를 굴려도 lsquo누가 이런 척박한

땅에다 투자를 할 것인가rsquo lsquo자기들도 싫다고 나가는 판에 누가 이 땅에 들어

와 돈을 뿌릴 것인가rsquo 감이 잡히질 않았고 정말 그게 될까하는 의심만

세월이 지날 수록 더 커져갔다 그런데 지난 4 월 우리 동네 공항에서 한국사람 둘을 만나게 되었다 한국사람이 들어올 일이 없는 이 곳에서 한국인을 보게

되어 반가와 인사를 하고 얘기를 나누게 되었는데 북부사마르에 자투로파 나무 농장을 시작하러 계약한 땅을 보고나서

나가는 길이라 했다 자투로파는 씨를 얻어 기름을 짜게 되면 그것이 바이오디젤(대체에너지)이 된다는 것이다 한국에서 이

곳에서 잘 자라는 자투로파를 통해 투자를 할 계획이라는 것이다 가끔 한국인은 아니더라도 외국인이 관광사업 한답시고

들락거리다가 나간 것을 몇 번 보아왔던 터라 대수롭게 생각은 안했지만 그래도 자기 회사 사장님이 교인이라는 말에는

혹시나hellip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런데 그 후로 나의 의심을 뒤집고 프로젝트는 일사천리로 진행되기 시작했다 얼마 후 대표

되시는 천성권 사장님 (사진)을 만나게 되었고 그 분도 이 사업을 위해 10 년 이상을 필리핀 전역을 돌다가 사마르 지역을

선택하게 되었다는 얘기와

그 부부도 평신도

선교사로 교회에서

파송까지 받았다는 사실을

알고는 어쩌면 남편의 그

머리 굴리지않는 기도의

응답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요즘은 전에 없이 자주

한국 투자가들이

사마르섬을 방문하고 기회가 되면 집에서 식사대접도 가끔하게 되었다 그 분들을 만나면 남편은 부탁한다 여러분들의

투자를 통해 사업도 잘 되어야 하겠지만 사마르 사람들이 꼭 함께 축복을 받을 수 있도록 해 달라고hellip 아직도 넘어야 할 산이 많다고 남편은 얘기한다 어제도 그 지역에 갔다가 한 현지인에게서 무슨 얘기를 듣고 와서는 깊은

생각에 빠진 남편을 보고 ldquo당신 씨캅 일도 고민할 것이 많은데 싼로께 (농장지역) 일까지 신경을 쓰고 있지요rdquo 했더니 ldquo자기

지금 무슨 소리야 산로께 프로젝트가 곧 씨캅 사역이야rdquo 하는 것이다 이 일이 기도의 응답이라고 믿는 남편은 그 기도의

응답에 또 기도를 거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항상 그가 하는 얘기처럼 우리는 아무 것도 할 수 없지만 기도 하면서

기다리면 하나님은 하실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hellip

김숭봉유영선 선교사 기도제목 1 12 월 말에 올 해를 접고 새해의 계획을 짜는 기도의 시간에 성령의 기름부으심이 있도록

2 1 월 3 일부터 19 일까지 있을 본교회(워싱톤 휄로쉽교회) 영어권 단기선교 사역을 위하여

3 한국인들의 재정적인 투자를 통해 복음의 씨도 함께 저들에게 뿌려지도록

4 본관의 리모델링이 채워주시는데로 조금씩 이루어지고 있는데 기다리는 시간동안 씨캅 가족 모두에게

믿음을 더하소서

22

이지만 일단 감당해야 하는 부위가 넓고 단순 반복

작업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현재 주차 표지판의

녹을 제거하고 새로 칠을 입혀야 하는데 수 십 개

에 달하는 주차 표지판의 녹을 일일이 제거하고

(땅에서부터 12인치까지) 한 번의 칠과 두 번의 코

팅을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여러 사람들의 힘이

절실하다 그래서 현재 건물관리부원의 절반은 건

축 전문가가 아닌 일반 교우들로 구성되어 있다 따

라서 건물관리부의 문은 교인 누구에게나 열려 있

다 관심이 있는 교우는 휄로쉽교회 2층 중보기도

실 옆에 자리 잡은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에서 오

른쪽으로 복도 끝) 건물관리부 방을 방문하면 된다

문의할 경우 전원철 집사 410-984-2294이다

평일에는 각자의 직장 근무가 끝난 후 일을 시

작하고 주말에는 교회 모임이 끝난 후 일을 시작하

는 관계로 건물관리부의 일은 사람들의 눈에 잘 띄

지 않고 새벽 1-2시나 되어야 끝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아무도 없는 공간에서 사역하는 이들에게

ldquo수고하십니다rdquo ldquo감사합니다rdquo 말 한마디는 큰 격

려가 될 것이다 늦은 밤에 전하는 야식 또한 그들

의 수고와 피로를 덜어주는 커다란 힘과 위로가 될

것이다 겨울이 되면 늘 찾아오는 제설작업과 봄에

하는 화단작업 두 작업 모두 신속하게 마치기 위해

서는 무엇보다 여러분들의 많은 동참이 필요하다

이제 교회에 대한 관심과 지지를 몸으로 보일 때가

왔다

ldquo모든 건물은 (새로 지은 뒤) 5년에서 7년 사이

에 문제점이 드러나기 시작합니다rdquo 건물관리부를

담당하고 있는 전원철 집사는 이제 휄로쉽교회도

적극적인 건물 관리가 필요한 시기에 접어들었음을

강조하였다 지난 2001년에 지금의 성전으로 자리

를 옮겼으니 휄로쉽교회 건물도 벌써 7년의 세월

을 지나고 있는 셈인데 전원철 집사의 지적처럼 휄

로쉽교회 역시 현재 수리해야 할 부분들이 여럿 있

다 지붕 창문 외부 창고 마련 및 건물 내 전기 공

사와 같이 전문가의 손길이 필요한 부분도 있지만

차도 도색작업 주차장 주차안내 표지판 작업 건물

내 페인트 작업과 같이 많은 사람들의 손길이 필요

한 부분도 있다 따라서 건물 관리는 어느 특정한

사람들에게 국한된 문제가 아닌 것이다

이제 교회 건물이 정기적으로 보수를 해주어야

하는 시기에 접어든 만큼 건물관리부는 건물 내부

와 외부의 손상된 부분을 수리하고 커다란 문제가

일어나기 전 미리 방지할 수 있도록 휄로쉽교회 내

교우들 중 각 분야의 전문가들로 건물관리부원을

구성하였다 여기에는 지붕 외벽 창문 드라이월

내장 (캐비넷 선반) 타일 전기 페인트 등과 같이

건물에 관련된 대부분이 포함되어 있다

그렇다고 전문가들만으로 많은 일들을 감당할

수 없다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페인트 작업같은

것은 많은 사람들의 손길이 필요하다 기술도 기술

건물관리부 글- 오장석

뒷줄 왼쪽부터 권기환 김성택 신상욱 이수영 맹진형 진대성

앞줄 왼쪽부터 황일하 목사 전원철 김덕규 장로 강동균 안창환 방정훈 왕정식 이창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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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년과 같이 사랑의 조미료로 정성껏 마련한 많

은 음식들로 준비된 맛있는 식사시간을 마친 후 작

은 자로 이 세상에 오셨던 예수님의 탄생을 찬양하

는 시간과 지난 한 해 수업시간과 특별활동 사진 등

을 담은 영상 보는 시간을 가졌다 곧 이어 김원기

목사님의 말씀이 있었고 지난 2005년 2월부터 2

년 동안 장애아동반에서 성심을 다해 사역하다가

부모님이 다니시는 교회로 돌아가는 최나래

(Irene) 교사에게 그리고 5년 동안 매 주일 아침

장애우를 교회로 모시고 오는 유한철 집사에게 감

사패를 증정하는 시간이 있었다

지난 일 년을 회고하며 하고 싶은 이야기를 나

누는 시간에 마음 놓고 예배를 드릴 수 있게 되어

너무 좋다고 얘기하시는 조은의 부모님 특별한 기

도 제목들이 있었는데 응답받고 감사했다는 어스틴

의 부모님 우리의 아이들을 보살펴주는 교사들이

고마워 점심을 먹고 예배에 들어가도록 하기 위해

점심식사 준비를 시작한 상아 어머니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한해를 지켜주신 하나님께서 새해

에도 함께하여 주실 것을 믿고 다 같이 손을 잡고

고요한 밤 거룩한 밤을 부르며 감사의 기도를 드렸

이 지면을 통해 식사기도 해주신 황일하 목사님

예배 시작기도를 해주신 장승민 목사님 그리고 말

씀을 전해주신 김원기 목사님 그리고 매주일 교사

로 도우미로 수고하고 있는 Jean Eng Ginger Li

Hank Lapa Janet Kim Philip Eng Susan Pol-

zak Jisun Lee 임동식 목사님 임도량 집사님 김

신준 집사님 그리고 차량사역으로 섬기시는 유한철

집사님 방인선 성성희(VA) 김연숙(VA) 최성옥

(VA) 집사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특별히 이

날 장소를 제공해 주시고 또 맛있는 음식으로 우리

모두를 행복하게 만들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

로 감사드립니다

(스노우튜빙 Day는 1월 12일에 있을 예정입니다)

저희에게 이르시되 누구든지 내 이름으로 이 어

린 아이를 영접하면 곧 나를 영접함이요 눅948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오아시스 미니스트리(특수부)에서는 2007년도 성탄절 만찬이

12월 15일 오후 6시부터 유한철영연 집사 댁에서 있었다

글 - 이마리아 사모

24

들려 주시는 하나님의 음성

글 - 장승민 목사

성령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은

그분의 음성을 좇아가는 삶이다

유한한 우리와 절대자이신 그분

사이에 실제적인 교제가 성립되

기 위해서는 그분이 우리에게 자

신을 알려 주시는 방법 외에 다른

길이 없다 그분이 우리에게 자신

을 알려 주시지 않는다면 우리가

주장하는 하나님은 전적으로 추

측에 불과하다 생각해보라 그분

이 말씀하시지 않는다면 우리가

어떻게 그분을 안다고 말할 수 있

겠는가

성경 맨 첫 장은 하나님께서

자신이 누구신지 소개한 첫 페이

25

지이다 그 첫 페이지에

서 만나는 하나님은 어

떤 분이신가 말씀하고

계시는 하나님이시다 그

분은 말씀으로 세상을

창조하셨다 아직 빛이란

단어가 존재하기 전 그

분은 빛이란 어휘를 사

용하셔서 말씀하셨다

ldquo빛이 있으라rdquo (창13)

말씀하실 때 빛이 생겨

났고 그 빛은 하나님 보

시기에 좋았다 보시기에 좋았다는 것은 하나님께

서 생각하신 것과 나타나 보여진 것 사이에 전혀 차

이가 없었다는 의미이다 즉 하나님은 생각하시고

말씀하셨다

하나님께서 인간을 창조하실 때 장면은 아주 특

별하다 ldquo하나님이 가라사대 우리의 형상을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그로 바다의 고기

와 공중의 새와 육축과 온 땅과 땅에 기는 모든 것

을 다스리게 하자 하시고rdquo (창126) 성부 하나님

성자 하나님 성령 하나님께서는 서로 의견을 나누

셨으며 합의하셨다 하나님은 자신이 완전하시다는

이유로 생각이나 대화 자체를 배제하시는 분이 아

니심을 알 수 있다

하나님의 음성이 희귀했던 구약시대에도 그분

은 꾸준히 인간과 대화를 시도하셨다 하나님은 아

담과 대화하셨다 하나님은 가인과 대화하셨다 하

나님은 노아와 대화하셨다 신약시대에 이르러 하

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는 가능성은 더욱 확대되

었다 성자 하나님은 직접 육신을 입고 오셔서 하나

님의 음성을 들려주셨으며 이제는 성령 하나님께

서 모든 그리스도인 안에 거하셔서 말씀하시는 시

대가 되었다 ldquo보혜사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 그가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시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시리라rdquo

(요1426)

위의 말씀처럼 성령 하나님의 음성은 성자 하나

님의 음성과 또 성부 하나님의 음성과 다르지 않다

예수님께서 아버지의 음성을 전하러 오셨듯이 성령

님도 예수님의 음성을 다시 기억케 하시기 위해 오

셨다 우스운 발상이지만 만약 삼위 하나님의 음성

이 각각 다르게 우리에게

주어진다면 우리는 어떤

분의 음성을 우선적으로

순종해야 할지 안절부절

못하게 될 것이다 그러

나 이점에 대해서는 염려

할 것이 없다 삼위 하나

님의 음성은 언제나 동일

하시기 때문이다

필자의 삶에 하나님의 음

성이 처음으로 들려진 것

은 신학대학원 졸업반 시

절 함께 성경공부를 하던 동료들과 소망교회 수양

관을 방문했을 때였다 나는 짐을 풀고 숙소에 혼자

남아 잠시 쉬고 있었다 그 때 하나님의 음성이 들

렸다 나는 그 음성을 듣는 순간 그것이 그분의 음

성임을 분명히 알 수 있었다 그것은 들릴 듯 말 듯

희미한 음성이 아니라 많은 물이 일시에 떨어지는

것 같은 우렁찬 음성이였기 때문이다 내가 머물고

있던 건물이 흔들릴 만큼 큰 음성이었다 하나님은

나에게 정확히 이렇게 말씀하셨다 ldquo너의 모든 것

을 나에게 걸 수 있겠느냐rdquo 그 이후 내 삶의 여정

은 그 때 그분의 한 마디에 대한 나의 대답이 되어

야만 했다

당신은 당신 안에 거하고 계시는 하나님께서 당

신에게 말씀하실 수 있다는 이 놀라운 사실을 진지

하게 받아들이고 있는가 당신은 그분의 음성을 들

어본 적이 있는가 정말 들어볼 마음이 있는가 만

약 당신이 그분의 음성을 누리게 된다면 당신의 생

애는 흥분과 놀라운 경험들로 가득 차게 될 것이다

많은 그리스도인들은 이렇게 반문하기도 한다

ldquo우리에게는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에 이르는 방

대한 하나님의 말씀이 있는데 여기에 더 하나님의

음성이 필요하단 말입니까rdquo 찰스 스탠리(Charles

Stanley)는 이런 견해에 대해 지금도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다양한 대화의 길을 열어 놓으신 네 가지

납득할만한 이유들을 제시한다

첫째 하나님께서 구약과 신약시대의 사람들을

사랑하신 것처럼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이다 둘

째 여호수아나 모세나 야곱이나 노아가 그러했던

것처럼 오늘날의 우리에게도 삶을 이끄시는 하나님

26

의 분명하고 세 한 인도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셋

째 믿음의 조상들이 그러했듯이 우리에게도 평안

과 확신이 필요함을 아시기 때문이다 넷째 우리가

하나님을 더욱 알게 되기를 원하시기 때문이다

성경만큼 하나님이 누구신지 또 그분의 뜻이 무

엇인지 확실히 알게 해주는 채널은 없다 기록된 성

경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자신을 소개해주시는 가

장 신뢰할 만한 자료이다 따라서 이 성경을 근거로

한 설교와 묵상은 하나님의 음성이 들려지는 계시

적인 통로임에 틀림없다 여기에 설교자의 무거운

책임이 있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싶다면 성경을

읽으라 사모함으로 성경을 묵상하라 기대함으로

설교를 경청하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삶의 현장은 전체적

이고 일반적인 설교 대지로 다 해결할 수 없는 구체

적이고 개인적인 하나님의 음성이 절실할 때가 참

으로 많다 마치 하나님의 도우심을 애타게 목말라

하며 부르짖는 시편의 호소들처럼 말이다 하나님

께서 과연 나에게 무엇을 진정으로 원하시는지 듣

고 싶을 때가 많다 감사하게도 하나님께서는 그런

우리에게 언제든지 무엇이든지 대화할 수 있도록

허락하셨다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 나눌 수 없는 어

설픈 주제란 없다

성경은 우리가 하나님의 음성을 구할 때 그분의

음성이 성경 이외의 채널을 통해서도 들려질 수 있

음을 말씀하고 있다 하나님의 음성은 표현 그대로

음성을 통해서도 들려질 수 있다 하나님의 음성이

무엇인지 몰랐던 사무엘에게 어느 날 밤 그분의 음

성이 들려왔다 (삼상34) 또한 그분의 음성은 세미

하게만 들려온다고 생각하는 것도 하나의 편견이다

하나님의 음성은 많은 물소리 같고(겔432) 우뢰처

럼(요1228-29) 큰 나팔소리 같이(계110) 위엄

있게 들려올 수 있다 바울이 다메섹에서 들은 하나

님의 음성도 세미한 음성이 아니었다(행94)

하나님의 음성은 꿈과 환상을 통해서도 들려질

수 있다 하나님은 솔로몬에게 꿈에 나타나셔서 물

으셨다 ldquo내가 네게 무엇을 줄꼬 너는 구하라rdquo(왕상

35) 욥은 꿈과 환상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ldquo사람

이 침상에서 졸며 깊이 잠들 때에나 꿈에나 밤의 이

상 중에 사람의 귀를 여시고 인치듯 교훈하시나니rdquo

(욥3315-16) 다니엘도 꿈과 이상을 통해 하나님

의 음성을 들었다(단71) 하나님은 요셉에게 꿈을

통해 여러 번 말씀하셨다(마120 213 219-21)

선지자 요엘은 하나님께서 종말에 이상과 꿈으로

많이 말씀하시게 될 것이라고 예언했다(욜228)

하나님은 우리 주변 사람들을 통해서 또 환경을

통해서 심지어 색깔을 통해서도 말씀하실 수 있다

어느 집회에서 만난 자매는 핏덩어리로 고아원 앞

에 버려져 어린 나이에 입양되어 양부모 밑에서 무

자비한 성적 학대와 마치 노예를 방불케 하는 삶을

살았다 양부모로부터 심한 학대를 당한 날이면 이

불 속에서 ldquo하나님rdquo을 불렀고 그때마다 이 자매의

눈앞에 파란 비취색이 바다처럼 펼쳐지면서 겨우

잠을 이룰 수 있었다고 했다 자신은 남들처럼 방언

이나 하나님의 음성을 들어본 적은 없지만 하나님

을 간절히 부르면 매번 이런 현상이 일어난다며 나

에게 그 의미를 물었다 대화 가운데 나는 이 자매

가 고아원 시절 가장 좋아했던 색깔이 파란 비취색

이었음을 알게 되었다 나는 이렇게 대답했다 ldquo하

나님은 그분의 자녀들에게 그분의 사랑을 표현하실

때 각자의 눈높이에 맞춰 표현해주십니다 하나님

은 자매님이 어린 시절부터 좋아했던 색깔을 통해

자매님이 고통스럽게 하나님 아버지를 부를 때마다

그분의 사랑을 자매님에게 전하셨군요 앞으로 또

27

그런 색깔을 보여주시거든 이제는 lsquo아버지 감사해

요 저도 아버지를 사랑해요rsquo 라고 말씀 드리십시

오rdquo

이 모두 채널들은 우리와 친 하게 대화하길 원

하시는 하나님의 교제방식이다 대화 없는 사랑의

교제란 불가능하다 만약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가

한쪽은 말하고 한쪽은 듣기만 하는 일방통행식이라

면 그것은 참된 사귐이라 할 수 없을 것이다 하나

님께서는 우리와 전인격적인 사랑의 관계를 나누길

원하신다 그렇기 때문에 그분은 지금도 우리의 말

에 귀 기우리시며 우리가 알아 들을 수 있는 음성으

로 말씀해주신다 저 사람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으

니까 나에게도 그렇게 말씀하실 것이라고 단정하지

말라 그분은 언제나 그분이 원하는 방식으로 그러

나 당신이 가장 잘 이해할 수 있는 방식으로 말씀해

주시는 분이심을 신뢰하라

하나님의 음성을 사모하는 사람이 갖춰야 할 가

장 중요한 태도는 순종하고자 하는 마음이다 단지

호기심으로 듣고 싶다는 것은 불경스런 발상이다

듣고자 하는 바램은 제대로 순종하고픈 열망 때문

이다 당신은 순종하기 위해서 그분의 음성을 구해

야 한다 육체의 소욕은 늘 하나님의 음성과 반대되

기 때문에(롬85-7) 그분은 당신의 욕망을 만족시

키기 위해서나 당신 주위에 모여드는 자들의 지칠

줄 모르는 욕구에 반응하기 위해 그분의 음성을 남

용하지 않으신다 그분이 당신에게 음성을 발하실

때는 그분의 뜻에 대한 당신의 순종을 기대하신다

진정으로 듣는다는 것은 순종하는 자세로 듣는 것

이며 순종할 준비가 된 사람에게 그분의 음성은 그

분의 시간에 지체치 않고 들려진다 새해가 밝았다

그분의 음성을 들으라 그분의 음성을 좇아가라

28

예루살렘에 구제 기금을 전달하고 안디옥으로

돌아온 바나바와 사울은 계속해서 복음을 가르치던

중 성령께서 ldquo바나바와 사울을 따로 세우라rdquo는 명

령을 받게 되었다 이에 안디옥 교인들은 두 사람을

안수하여 보내니 드디어 헬라 이방인 복음 사역이

열리게 된 것이다 이렇게 사도 바울의 1차 전도여

행은 시작되었다

바나바와 사울은 먼저 구브로 섬으로 향하였는

데 누가는 이곳이 바나바의 고향이었음을 앞서 소

개한 바 있다

ldquo구브로에서 난 레위족 인이 있으니 이름은 요

셉이라 사도들이 일컬어 바나바(번역하면 권위자)

라 하니 그가 밭이 있으매 팔아 값을 가지고 사도들

의 발 앞에 두니라rdquo (행 436-37)

따라서 바나바는 누구보다도 구브로 현지 사정

에 대해 가장 잘 알고 있었을 것이다 구브로는 지

1차 전도여행의 시작 구브로

바나바와 사울은 드디어 이방인을 향한 1차 전도여행을 떠났다 바보에서 거짓 선지자 엘루마와 마주한

바울 복음을 듣고자 하는 총독을 방해하는 엘루마의 눈을 잠시 멀게 하고 총독은 복음을 믿음으로 받아

들인다 누가는 이 사건을 소개하면서 사울을 바울로 부르기 시작한다

글 - 오장석

(위) 고고학자 바소스(Vassos)가 살라미에서 지난 1952년에 발

굴한 2세기 초 무렵의 체육관 건물 (아래) 체육관 연습실 바닥에

장식된 그림

(위) BC 8세기 경 구브로 왕의 무덤에

서 발견된 상아로 만들어진 조각

(오른쪽 위) 왕의 의자로 여겨지며 나무

의자는 상아로 장식되어 있다

(오른쪽 아래) 2세기 무렵의 가정용 욕조

고고학이 발견한

구브로의 살라미

사도 바울

(8)

29

중해에서 세 번째로 큰 섬이며 기름진 땅과 더불어 구

리광으로 널리 알려진 장소였다 바나바와 사울이 안

디옥에서 약 26km 떨어진 안디옥의 부속항 실루기아

에서 배로 출발하여 구브로의 살라미에 이르 다

살라미는 구브로에서 제일 번영된 도시일 뿐 아니

라 동부 지중해 도시들 가운데에서도 가장 번영된 도

시들 중 하나였다 그러한 탓에 구브로는 늘 주변 열강

들의 관심사가 되었다 BC 6세기경 페르시아의 지배

아래 놓인 이후 BC 4세기 말에는 톨레미 지배 아래

그리고 BC 1세기 중엽부터는 로마의 지배 아래 들어

가게 되었다 특별히 로마의 지배 아래에서는 웅장하

고 아름다운 극장 체육관 공중 목욕탕 시설 등을 갖

추고 있었으며 이 건물들은 아름다운 조각상들과 더불

어 화려한 모자이크들로 벽들이 장식되어 있었다

살라미에 도착한 두 사람은 유대인의 회당에서 하

나님의 말씀을 전하고 lsquo바보rsquo로 장소를 옮겼다 당시

구브로는 네 부분으로 나뉘어져 있었는데 섬의 오른쪽

부분에 살라미가 있었고 왼쪽 아래 부분이 바보가 위

치하였다 그리고 두 개의 큰 도시를 연결하는 도로가

섬 가운데를 지나 섬 아래 해안선을 따라 있었는데

ldquo온 섬 가운데로 지나서(through the whole island)rdquo

바보에 이르 다는 누가의 말에 따라 이 길을 따라 걸

었을 가능성이 크다

구브로 사람들은 아프로디테 여신 숭배로 널리 알

려진 고장이었는데 특히 바보에는 아프로디테 여신

신당이 여럿 있었다 또한 바보의 아프로디테 여신 신

당이 헬라인들에게 아프로디테 여신 숭배를 전달해준

진원지였다

바보에 이르자 지혜로운 사람 총독 lsquo서기오 바울rsquo

이 바나바와 사울을 불러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자 하

였다 이에 lsquo엘루마rsquo라는 박수가 총독으로 믿지 못하게

방해를 하자 ldquo바울이라고 하는 사울rdquo이 엘루마의 눈을

(왼쪽) 바울의 1차 전도여행 경로 (오른쪽) 구브로 섬의 지도

(위) 바보에 위치한 원형극장

(오른쪽) 바보에 있는 아프로디터 여신전

30

잠시 멀게 하였다 한편 총독은 모든 일을 보고 주의

가르침을 믿었다 (행 137-12)

누가는 사도행전을 기록하며 이 부분에서 처음으로

lsquo바울rsquo이라는 이름을 사용하였다 이는 바울이 전도여

행을 떠나며 이름을 lsquo사울rsquo에서 lsquo바울rsquo로 바꾸었다는 의

미가 전혀 아니다 lsquo바울rsquo은 로마 시민으로의 정식 이

름이다 로마 시민의 이름은 다음과 같은 세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프라노멘 (Praenomen 이름) 노멘

(Nomen gentile 성) 코그노멘 (Cognomen 영어의

중간 이름에 해당) 우리가 알고 있는 바울은 바로 lsquo코

그노멘rsquo에 해당하며 의미는 lsquo작은 자rsquo이다 따라서 바

울은 히브리식 이름 사울의 로마식도 아니다 왜냐하

면 lsquo사울rsquo이라는 이름의 히브리 말 어원은 lsquo묻는다 (to

ask)rsquo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성경상에 나타난 로

마 시민 중 세 가지 이

름이 모두 소개되어져

있는 인물은 없다 우리

가 흔히 알고 있는 lsquo본

디오 빌라도rsquo도 코그노

멘과 노멘으로만 알려

져 있을 뿐이다

또한 로마식 이름을

지니고 있다고 해서 반

드시 로마 시민인 것은

아니다 따라서 이름의

한 부분만으로 그 사람

이 로마인이라 단정지을

수 없다 바울의 유대인

동역자로 잘 알려진 실

루아노 (고후 119 살전 11 살후 11) 역시 코그노

멘에 해당하는 로마식 이름인데 누가는 사도행전에서

실루아노를 헬라식 이름인 lsquo실라rsquo로 소개하고 있다

(행 15-18) 실라가 로마시민인 것을 아는 것은 이름

때문이 아니라 바울이 실라를 로마 시민이라고 지칭

했기 때문이다 (행 1637) 바울 역시 자신이 태어나면

서부터 로마 시민임을 스스로 밝혔다 (행 2228)

그런데 누가는 왜 이 시점에서 이름을 사울에서 바

울로 바꾸어 사용하기 시작한 것일까 그것은 아마도

이방 전도를 시작하면서 바울이라는 이름을 사용했기

때문이 아닐까 예루살렘이나 유대인들에게는 히브리

식 이름인 사울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대신 이방인

들에게는 그들에게 다가가기 쉬운 바울이라는 이름을

바울 스스로 사용했던 것이리라 누가는 이 시점에서

부터 바울이라는 로마식 이름을 사용할 뿐만 아니라

전도 여행의 주도권도 바나바에게서 바울에게로 옮겨

간다는 인상을 주기 시작한다 이전까지는 바나바와

사울 또는 일행 등으로 묘사하다가 이 시점에서 lsquo바나

바와 바울rsquo 또는 lsquo바울과 바나바rsquo로 소개되어지고 (행

13-15) 후에는 바울이 항상 앞에 소개된다

거짓 선지자 엘루마의 눈을 멀게 하는 바울

구브로의 바보 근처에서 발견된 lsquo총독 서기오 바울rsquo이라는 이름이

새겨진 돌

지난 1961년 가이사라에서 발견된 lsquo본디오 빌라도rsquo 이름이 새겨진 돌

31

기도합주회가 12월 첫째 목요일인 6일 오후 8

시에 메릴랜드 캠퍼스 본당에서 진행되었다

김원기 목사는 합주회의 지휘자가 되고 다양한

악기를 연주하는 예배위원들 악기 연주에 따라 함

께 모여 찬양하는 성도들의 아름다운 하모니였다

합주회의 서곡 ldquo당신은 하나님의 언약 안에 있는

축복의 통로rdquo였다 찬양으로 서로를 축복하며 기도

회의 분위기는 무르익어갔다 갈급했던 심령들에게

촉촉히 비를 적시는 순간이었다

마가복음 14장 29절부터 42절까지의 말씀으로

ldquo위험 상황 이전에는 과장된 부사어로 주님을 죽기

까지 따를 듯 하다가 막상 상황이 반전되자 나는 이

사람을 알지 못한다며 베드로는 세 번이나 부인을

하였다 제자들에게 간곡하게 기도를 부탁하시는

주님의 말을 듣고도 잠을 자는 모습에 rsquo한시동안도

깨어 있을 수 없더냐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있어

기도하라 마음에는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도다rsquo하시

는 안타까운 음성을 지나치지 말기를 바란다rdquo고 강

조하였다

찬양을 한 뒤 두 사람씩 손을 잡고 상대를 위하

여 간절히 아주 간절히 기도하였다 기도 후 찬양

을 하며 두 명에 두 명을 더한 네 명이 한 팀으로 기

도하였다 주님의 말씀으로 기쁨을 되찾아 영이 회

복되고 회복된 영은 우리의 심령을 회개로 이끌었

다 하나님의 말씀에 비추어 이것은 아니었는데 하

는 것을 누구는 모른다 해도 자신들은 알 것이니 깊

은 회개의 시간이 있은 후 우리는 영적으로 무장된

만큼 적의 세력에 대항하여 이길 능력을 키우고 악

에게 지지 말고 선으로서 악을 이기기를 간절히 원

하였다

찬양을 부른 후 네 명이 여덟 명으로 모여 기도

하였다 여덟 명이 열여섯 명으로 기도하기를 마지

막에는 커다란 원으로 하나가 되어 기도하였다 1

새해의 사역을 위하여 2 lsquo무서운 사람들rsquo이 되도록

3 전도의 문을 열어주시도록 4 오이코스 사역이

활성화 되도록 5 목회실을 위하여 6 버지니아 캠

퍼스 부흥을 위하여 7 교회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하나 되도록 등의 기도제목을 놓고 합심으로 기도

하였다 재헌신의 시간에는 ldquo우리가 하는 일이 하

나님께로부터 온 직분임을 깨닫고 담대하게 하나님

의 영광을 선포하며 선한 싸움을 싸울 것을 다시 다

짐하자rdquo고 기도한 뒤 물이 바다 덮음같이 찬양을

하며 하나님의 말씀으로 심령이 가득하기를 간구하

였다 멋진 조화로 아름다운 화음을 이룬 12월 6일

의 기도합주회는 이렇게 마쳤지만 마음에 가락은

계속남아 우리의 마음속에 우리의 시간 속에 우리

의 미래에 지속적으로 흐를 것이다

아름다운 하모니 글 - 이연일

32

少年易老學難成 (소년이로학난성) 소년은 늙기

쉬우나 학문을 이루기는 어렵다

一寸光陰不可輕 (일촌광음불가경) 순간 순간의

세월을 헛되이 보내지 마라

未覺池塘春草夢 (미각지당춘초몽) 연못가의 봄

풀이 채 꿈도 깨기 전에

階前梧葉已秋聲 (계전오엽이추성) 섬돌 앞 오

동나무 잎이 가을을 알린다

소년은 늙기 쉬우나 학문을 이루기는 어렵다는

말 송나라 대유학자 주자의 권학문에 나오는 시로

서너 살 때부터 어머니께서 노래로 가르쳐주어 40

년이 지나도록 기억하고 있다 이상하게도 학교 때

외운 시들은 잘 기억하지 못하지만 어머님이 어렸

을 때 가르쳐주신 시들은 지금도 생생하다

얼마 전 우리 집에서 중고등부 오이코스 추수

감사절 저녁모임이 있었다 김모세 목사님외에 35

명이 모여 아주 귀한 친교시간을 가졌다 터키 두

마리 햄 두 덩어리 통 소고기 스터핑 옥수수 콩

고구마 각종

파이 등등 아

름답고 푸짐

한 만찬이었

다 폐암으로

투 병 하 시 는

아버님이 꼬

막 밤을 새시

면서 정성에

정성을 다하

신지라 완벽

한 메인이었

다 식사도 아

직 못하시는

데 한편 죄

송스러웠지만

매 목요기도회 때 중보기도 받으시고 하나님께서

당신의 암세포를 깨끗케 하심을 믿고 감사하는 마

음이셨기에 몸은 힘드셨지만 왠지 약해 보이셨지

만 기쁨으로 가득차신 모습이셨다 하나님께 감사

감사드리며 그동안 저희 아버님을 위해 기도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계속해서 아버님의 신

앙과 건강을 위해 기도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우리 큰 아이 민규의 불평(왜 우리 오이코스는

공휴일도 없냐)에도 아랑곳없이 온 식구까지 동원

하여 음식과 실내장식을 거의 완벽하게 준비하고

이양호 장로님 이연일 권사님 우리 오이코스 최고

의 목자와 목녀 신덕준 집사님 내외 한국에서 오신

김모세 목사님의 장인 장모 초청 내빈 동원까지

완벽함을 보여주신 극성 오이코스 맘 두 분(김한)

께 항상 감사드립니다 물론 끝까지 남아서 청소까

지 다해주시고 그날 수고하시고 와주신 모든 분께

감사

계절이 계절인만큼 하나님께 감사해야 하는데

세월의 흐름이 너무 빨라 감사보단 걱정이 앞서는

내 자신을 무

척 부끄러워하

며 우리가 아

이일 땐 언제

어른이 되나하

고 지루한 날

을 보냈는데

지금은 하루

24시간이 모

자라니 우리

아이들이 이런

걸 알까 주자

의 시를 40여

년을 외워왔지

만도 이제 간

신히 깨달았을

세월을 아끼라

少年(소년)은 易老(이로)하고 學難成(학난성)이니

一寸光陰(일촌광음)인들 不可輕(불가경)이라

未覺池塘春草夢(미각지당춘초몽)하여

階前梧葉(계전오엽)이 已秋聲(이추성)이라

글 - 이경석

33

까 글쎄 확실하지는 않지만

위의 시처럼 ldquo소년은 늙기 쉬우

나rdquo 세상의 학문대신 영혼의 학

문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를 이

루기는 매우 어렵다 세상의 학

문 지식을 이루는 일을 어디 감

히 하나님과의 관계와 비교하려

마는 세월을 헛되이 보내지 않

고 소년시절부터 하나님과의 관

계를 이루었다면 하는 아쉬움과

함께 우리 아이들 중고등부 오

이코스를 바라보며 자랑스럽고

대견하다 모두가 더욱 정진하

여 영혼의 학문 하나님과 일대

일의 관계를 이룩하길 바라는

바이다 중고등부 오이코스 화

이팅 사랑한다 우리 아들 딸들

내가 헛되이 보낸 오늘이라는 시간은

어제 죽은 이가 그토록 그리던 내일입니다

시간의 아침은 오늘을 밝히지만

마음의 아침은 내일을 밝힙니다

열광하는 삶보다 한결같은 삶이 더 아름답습니다

돕는다는 것은 우산을 들어주는 것이 아니라

함께 비를 맞는 것입니다

사람은 누구에게서나 배웁니다

부족한 사람에게서는 부족함을

넘치는 사람에게서는 넘침을 배웁니다

스스로를 신뢰하는 사람만이 다른 사람에게 성실할

수 있습니다

살다보면 일이 잘 풀릴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리 오래가지는 않습니다

살다 보면 또한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이것도 역시 오래가지 않습니다

소금 3퍼센트가 바닷물을 썩지 않게 하듯이

우리 마음 안에 있는 3퍼센트의 고운 마음씨가

우리의 삶을 지탱하고 있는지 모릅니다

34

ldquo물이 땅에서 물러가고 점점 물러가서 일백 오

십 일 후에 감하고 칠월 곧 그 달 십칠 일에 방주가

아라랏 산에 머물렀으며 물이 점점 감하여 시월 곧

그 달 일 일에 산들의 봉우리가 보 더라rdquo (창 83

-5)

노아의 홍수는 2월 17일에 시작되었고 (창

711) 홍수가 시작된 지 40일이 지나서야 방주가

물 위로 떠올랐다 (창 718) 성경은 방주가 7월 17

일에 아라랏 산에 머물렀다고 증거하고 있는데 이

로 인해 방주가 물 위에 떠 있던 기간이 3개월 20

일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노아가 방주에서 나온

날은 다음해 2월 27일이었음으로 노아가 아라랏

산에 걸려 있는 방주 안에서 지낸 시간이 7개월이

넘는 셈이다 방주가 아라랏 산에 걸린 후 40 여일

이 지난 10월 1일이 되어서야 여러 산들의 봉우리

를 볼 수 있었다 홍수 이래 7개월 반 만에 산들의

봉우리를 보게 된 것이다

ldquo사십 일을 지나서 노아가 그 방주에 지은 창을

열고 까마귀를 내어 놓으매 까마귀가 물이 땅에서

마르기까지 날아 왕래하 더라rdquo (창 86-7)

홍수가 일어나기 일주일 전에 노아가 방주에 들

어갔던 점을 (창 79-10) 감안하면 방주에 들어간

지 9개월 1주일 만에 노아는 까마귀를 날려 보내었

까마귀와 비둘기

홍수의 물이 빠지면서 노아는 땅의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까마귀와 비둘기를 날려보낸다 이 과정에서 나

타나는 노아의 지혜와 더불어 하나님의 명령을 기다리는 노아의 자세를 살펴보고자 한다

글 - 오장석

성경적

창조론

35

는데 이는 물이 줄어

들고 있는지 확인하고

자 함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왜냐하면 까마귀

를 날려 보내기 이전

에 이미 방주가 아라

랏 산에 걸렸을 뿐만

아니라 여러 산봉우리

를 직접 보았기 때문

이다 노아는 산 아래

땅의 상태가 어떠한

지 궁금했던 것이다

방주 밖의 상황이 얼

마나 진전되었는지 확

인하기 위해 까마귀를

날려 보냈던 것이다

까마귀는 더러운 곳에서도 잘 견디는 새이며

썩은 고기도 먹을 수 있는 새이다 따라서 까마귀가

방주로 다시 돌아오지 않았다는 것은 그만큼 방주

밖의 상황이 호전되었다고 짐작할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것은 환경이 지저분한 곳에서도 살 수 있

는 까마귀가 견딜 수 있는 조건일 뿐 모든 동물들

이 견딜만한 환경이 되는지 가늠하기는 어렵다

ldquo그가 또 비둘기를 내어 놓아 지면에 물이 감한

여부를 알고자 하매 온 지면에 물이 있으므로 비둘

기가 접족할 곳을 찾지 못하고 방주로 돌아와 그에

게로 오는 지라 그가 손을 내 어 방주 속 자기에게

로 받아들이고rdquo (창 88-9)

그래서 노아는 비둘

기를 선택하 다 지

저분한 곳에서도 살

수 있는 까마귀와는

대조적으로 비둘기는

씨앗 곡물 과일과 같

은 신선한 식물을 먹

으며 마른 땅에서만

사는 새이다 따라서

비둘기가 돌아오지

않는다면 방주 밖의

환경은 자신과 다른 동물들이 살만하다고 여겨지는

것이다 노아가 비둘기를 날려 보내자 비둘기는 아

직 지표면에 물이 남아 있던 관계로 다시 방주로 돌

아왔다 까마귀가 돌아오지 않았을 때보다 돌아온

비둘기를 바라보면서 노아는 방주 밖의 상태에 대

해 더 구체적인 모습을 떠 올릴 수 있었다

ldquo또 칠 일을 기다려 다시 비둘기를 방주에서 내

어 놓으매 저녁때에 비둘기가 그에게로 돌아왔는데

그 입에 감람 새 잎사귀가 있는지라 이에 노아가 땅

에 물이 감한 줄 알았으며rdquo (창 810-11)

감람나무 잎사귀

를 입에 물고 있는

비둘기의 모습 평

화의 상징으로 우리

에게 이미 친숙한

그림인데 이 그림

의 배경이 바로 이

성경구절이다 첫

번째 비둘기가 돌아

온 후 일주일 뒤 두

번째 비둘기를 날려

보내자 저녁때에 감

람나무 새 잎사귀를 물고 돌아왔다 성경은 lsquo새 잎

사귀rsquo임을 분명히 하고 있다 여기서 lsquo새rsquo는 히브리

어로 lsquo타라프(taraph)rsquo인데 lsquo따낸rsquo 또는 lsquo싱싱한rsquo이

라는 의미이다 즉 물 위에 떠 있는 죽은 감람나무

를 물고 온 것이 아니라 살아있는 감람나무에서 직

접 따온 새 잎이라는 뜻이다

특별히 감람나무는 다른 식물들이 살기 어려운

기후 즉 오랜 가뭄 홍수나 비탈 돌밭과 같은 열악

한 토양 상황 아래에서도 잘 견디고 생존하는 나무

로 잘 알려져 있다 또한 번식에 있어서도 줄기꽂이

로도 쉽게 이식이 가능한 식물이다 감람나무는 어

느 부위에서도 다시 자라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그러한 점에서 노아의 홍수와 더불어 감람나무가

등장하는 것은 흥미로운 기록이 아닐 수 없다 홍수

의 물이 빠져나가면서 제일 먼저 복원될 가능성이

있는 식물이

바로 감람나

무이기 때문

이다

까마귀

비둘기

감람나무 잎새

36

했다는 말에는 힘이 없다 오히려 성경이 일어났던

일들을 보다 정확하게 증거하고 있다

ldquo육백일 년 정월 곧 그달 일 일에 지면에 물이

걷힌지라 노아가 방주 뚜껑을 제치고 본즉 지면에

물이 걷혔더니 이 월 이십칠 일에 땅이 말랐더라rdquo

(창 813-14)

성경에는 비둘기가 돌아오지 않았다는 기록 뒤

에 바로 노아가 방주 뚜껑을 제치고 지면에 물이 걷

혔다는 기록이 이어지지만 실제로 두 사건 사이에

는 29일이라는 간격이 있다 더욱이 지면에 물이

걷힌 것을 보고 뚜껑을 제쳤지만 땅이 마르고 방주

에서 나왔던 것은 2월 27일로 방주의 뚜껑을 제치

고도 57일을 더 방주에서 기다렸다 그러므로 비둘

기를 마지막으로 보낸 후에도 노아는 방주에서 86

일을 더 머문 셈이다

왜 그랬을까 지표면에 물이 좀 남아있다 하여

도 별 문제가 없지 않았을까 충분히 사람의 지혜

로 그와 같은 판단을 할 수 있었고 어쩌면 상식에

벗어나지 않는 생각일 것이다 하지만 노아는 기다

렸다 하나님께서 나오라 명령하시는 그 순간까지

기다렸다

ldquo주님 말씀하시면 내가 나아가리다 주님 뜻이

아니면 내가 멈춰 서리라rdquo

노아가 현대에 살고 있다면 이 찬양을 부르지

않았을까 lsquo주를 앙망하는rsquo 노아의 믿음이 엿보인

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그러한 믿음을 의로 여기

셨던 것이다

물이 빠지는 기록이나 새를 날려서 상황을 파악

하는 기록이나 하나같이 노아의 홍수가 전 지구적

이었음을 말하고 있다 150일간 홍수로 지구 전체

가 덮 고 물이 바다로 빠져나가는데 74일 그리

고 물이 마르는데 약 147일 정도가 소요되었다 지

역적인 홍수로는 도저히 설명이 되지 않는 기간이

다 결국 홍수로 모든 사람이 죽었으며 오직 ldquo하나

님의 은혜를 입은 (창 68)rdquo 노아 여덟 가족만 살아

남았다

ldquo또 칠일을 기다려 비둘기를 내어 놓으매 다시

는 그에게로 돌아오지 아니하 더라rdquo (창 812)

세 번째로 비둘기를 내어 놓자 이번에는 돌아

오지 않았다 비둘기는 먼 곳에서도 집으로 돌아올

수 있는 능력이 뛰어난 새로 널리 알려진 새이다

따라서 비둘기가 돌아오지 않았다는 것은 방주 밖

에 식물이 방주 내의 식물보다 더 좋고 풍부했다는

의미이다 즉 땅 위에 식물들이 자라기 시작했다는

증거인 셈이다

지난 호에서 lsquo길가메쉬 서사시rsquo에 나오는 홍수

전설과 노아홍수를 비교하 는데 성경이 제시하는

방주의 크기가 안정성과 경제성에서 가장 적절한

비율이었던 반면 길가메쉬 서사시에 나오는 방주

의 크기는 전혀 안정성이 없는 비율이었음을 살펴

보았다

이번 호에서는 땅이 마르고 식물이 자라나는 과

정을 확인하기 위해 새를 이용했던 노아의 지혜를

살펴보았는데 다른 홍수 전설에도 이와 비슷한 내

용들이 있다 길가메쉬 서사시에도 새를 사용하는

데 비둘기와 까마귀 이외에도 참새가 나온다 그런

데 참새는 전적으로 곤충을 식량으로 삼기에 참새

가 돌아오지 않는다 하여 땅의 사정이 어떠한지 판

단하는데 큰 도움이 되지 못한다

그리고 길가메쉬 서사시에 나오는 새의 순서도

성경에 비해 합리적이지 않다 길가메쉬 서사시에

서는 비둘기 참새 이후에 까마귀를 날려 보냈다

위에서 언급했던 것과 같이 까마귀가 돌아오지 않

았다는 것이 땅의 환경이 많이 진전되었음을 나타

내주기는 하지만 노아와 다른 동물들이 살아가기에

적합한 땅인지 새로운 식물들이 자라나고 있는지

암시해주지는 못한다 또한 길가메쉬 서사시에서는

비둘기나 참새가 새로이 자라난 잎을 물고 왔다는

기록도 없다 따라서 단순히 까마귀가 돌아오지 않

았기에 모두 방주에서 나왔다는 길가메쉬 서사시의

이야기는 논리적으로 빈약하다

특별히 길가메쉬 서사시 이야기의 주인공인 lsquo우

트나피쉬팀rsquo이 lsquo놀라울 정도로 현명한rsquo 사람이라고

묘사되었던 것을 감안하면 새를 날려보낸 이유와

판단에 있어서 논리적이지 못하다 그런 의미에서

까마귀 이후에 비둘기를 날려보냈던 성경의 기록이

더 합리적인 순서이다 비록 사소한 차이이지만 길

가메쉬 기록보다는 성경이 더 사실에 가깝다는 인

상을 주며 더 나아가서 성경이 다른 전설들을 참고

37

휄로쉽 한국학교는 가을학기(1학기)가 9월 8일

에 시작하여 12월 15일에 휄로쉽 한국학교 주최로

제2회 동화구연대회를 가진 후 겨울방학식과 더불

어 겨울방학에 들어갔다

18명의 학생들이 동화를 구연하는 대회에서 1

등 김나은 2등 김나혜 3등 김주리 어린이가 차지

했다 동화구연대회는 많은 사람들 앞에서 한국말

로 발표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었는데 지난해

에 비해 많은 발전이 있었다

그리고 지난 10월 13일 체험학습 시간에 lsquo떡볶

이 만들기rsquo는 한국음식에서 빠질 수 없는 음식인 떡

볶이를 직접 만들어 먹는 재미있고 유익한 시간이

었다 버지니아 캠퍼스에서는 11월 17일에 깍두기

만들기를 했었다

11월 10일 재미한국학교 워싱턴지역 협의회 주

최로 있었던 글짓기 대회 및 백일장 대회에 참가하

여 여러 부문에서 수상하였는데 버지니아 캠퍼스

의 김지윤 어린이가 편지쓰기 2반 부문에서 최우수

상을 받았다

지난 12월 1일에 재미한국학교 워싱턴지역 협

의회(WAKS) 주최로 있었던 lsquo스승의 밤rsquo 행사에서

김명희 교감(버지니아 캠퍼스)이 5년 이상 교사 근

속상을 받았다

봄학기(2학기)는 2008년 1월 26일에 개학하며

같은 날 민속놀이를 체험하게 된다

가을학기를 마치며 글 - 이마리아 사모

휄로쉽

한국학교

38

왜 이 일에 대해서 그렇게 분개하고 있느냐고

우울증은 우리가 시간이 있을 때 혹은 편할 때 다루

는 그런 가벼운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다 시계는 계

속 똑딱거리며 움직이고 있다 우리는 생명을 살릴

수도 있고 그들을 잃고 나서 ldquo왜rdquo라고 물으며 비통

해할 수도 있다 오늘밤 나는 우울증에 시달리던 한

여성이 자살을 했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들었다 (그

여성의 가족과 나는 알고 지내는 사이이다) 이 소

식을 듣고 나는 슬픔과 더불어 우리가 다시 한 번

싸움에 졌다는 사실에 화가 나고 불쾌했다 이 글에

서 설명하지는 않겠지만 여러 가지 이유들로 인해

이 상황은 특별히 문제의 정곡을 찌르고 있다 우리

가 무엇인가를 하지 않으면 이런 일이 다시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너무도 잘 알고 있다는 것이 나를

돌아버리게 한다

당신이 그 무언가를 할 수 있다 당신 자신과 다

른 이들에게 있는 정신질환의 조짐을 인식하는 것

을 배우라 우울증과 싸우고 있는 친구들이나 식구

들 옆에 같이 있어주라 우울증을 겪고 있는 사람들

쪽에서도 상당한 용기가 필요하지만 여전히 그들

에게도 지지해주는 사람들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

아라 우울증이 치명적인 병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가볍게 생각하지 말라 그리고 우울증은 치료

가능하다는 것을 알라 교회와 사교 모임에서 우울

증에 대해 열린 마음으로 대화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라 그리고 맞다 기도하라 기도는 이 모든

과정에서 아주 중대한 위치를 차지한다 나는 약물

치료의 도움 없이도 우리를 치료하시고 우울증에서

건져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과소평가하고 있는 것

이 아니다 그저 나는 좋은 믿음을 가지고 있는 누

군가에게 암이 없어지게 해달라고 더 세게 기도해

야 한다고 주장하지 말라는 이야기이다 (그렇게 말

할 사람들을 조롱하고 싶다)

마지막으로 본론으로 돌아가자 (다시 말해 내

이야기로 돌아가자) 내가 이 문제에 이렇게 완강한

것에는 또 다른 개인적인 이유가 있다 내 자신이

Why am I getting so up in arms about this Because its not a light problem to be dealt with when we have time or when its convenient The clock is constantly ticking and we could either save lives or grieve and ask why when theyve been lost I heard the devastating news tonight that a woman struggling with depression (whose family I am acquainted with) committed suicide and in addition to being filled with sadness to hear it I am angry and upset that we lost the fight again For a variety of reasons I wont go into the situation hit par-ticularly close to home And it drives me nuts to know it very well might happen again if we dont do something to stop it

You can you know Learn to recognize the signs of mental illness in yourself and others Be there for your friends and family when they are dealing with it and realize it takes a lot of bravery on their part but that they still need support Know that it is potentially fatal and not to be taken lightly Know that it is treatable Create an environment of openness and dialogue in your church and social circles And yes--pray Prayer can always be a crucial part of the process and Im not knocking Gods ability to heal us or lift us from our de-pression etc without the aid of meds and therapy Im just saying you would never insist if someone had enough faith and just prayed harder their cancer would go away right (Well there are some who would but I want to throw things at them)

Finally bringing everything back full circle (that is to say back to me) theres another more personal rea-son Im so adamant about this issue and its the fact that Ive struggled with it myself Ive never been particularly vocal about it (although I wont shy away if you ask or if it comes up--it just rarely does) but Im going to be open right now Especially because I know for a fact that Im not the only one--off the top of my head I can think of almost 10 close friends and family members who have also fought this fight

At some point in high school I started struggling with depression Sometimes it hit harder and sometimes it lasted longer Hopelessness helplessness and worth-lessness were not just feelings on a checklist for me They were a part of my daily experience Irritability

우울증 교회 그리고 당신(Part 2) Depression the Church and You (Part II)

우울증은 암이나 백헐병과 같은 병일 뿐이다 우울증는 치명적인 병이 될 수도 있지만

치료 가능한 병이기도 하다

글 - Stephanie Kim

39

우울증과 싸워왔기 때문이다 나는 이 문제

에 대해서 특별히 소리 내어 이야기 한 적은

없다 (누군가가 물어보거나 드문 일이긴 해

도 그런 화제가 대두된다면 피하지는 않겠지

만 말이다) 그러나 지금 나는 이 문제에 대

해 솔직해지려 한다 나 혼자만이 겪는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지금 이 자리

에서 나는 우울증과 싸우고 있는 10여명 정

도의 가까운 친구와 가족을 떠올릴 수 있다

고등학교 시절의 어느 땐가부터 나는 우

울증에 시달리기 시작했다 가끔 심하게 우

울증이 나를 덮칠 때도 있었고 어느 때는 오

래 지속되기도 했다 절망감 무기력감 그리

고 무가치함은 단순히 나의 체크리스트에 있

는 감정들이 아니었다 이 감정들은 내가 매

일 경험하는 한 부분이었다 민감하게 굴고

(심각할 정도로 모든 것이 내 신경을 건드렸

다 특별히 내 가족이 하는 모든 것이) 끊

임없이 눈물을 많이 흘리는 것은 보통이었다 일단

사람들의 눈에서 벗어나면 나는 가족과 시간을 보

내거나 말하기를 거부하고 내 방에서 은둔하며 많

은 시간을 보냈다 침대에 누워서 죽음 영원한 잠

에 대해서 생각하고 내가 살던지 죽든지 왜 문제가

되지 않는지 그 이유들을 마음속으로 나열하였다

우울증이 너무 심할 때는 피부가 부어오를 때까지

피부를 찢지 않으면서 손톱으로 계속해서 긁어대는

버릇을 가지게 되었다 그저 고통에서 조금이라도

해방되기 위해서였다

이 모든 것들이 전혀 나답지 않은가 나답지 않

은 것은 이 모든 것들이 많은 면에서 내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나는 마침내 내 힘으로는 이 문제에서 벗

어나지 못한다는 것과 내가 겪고 있는 것이 lsquo단순한

어떤 단계rsquo가 아니라는 것을 인정하였다 엄마가 우

울증 약을 추천하였을 때 나는 lsquo안 될 것 없지rsquo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거의 동시에 내 머리 주위에 걸쳐

있던 안개가 걷히는 것 같았다

이것은 내 이야기를 간단하게 적은 것이다 내

가 무엇을 느꼈고 어떻게 싸웠고 솔직할 것을 주

장하면서도 대중 속에서 내가 약자라는 것을 인정

하는 것이 얼마나 힘들었는지 그것들을 전부 표현

하는 것은 어렵다 하나님의 은혜와 현대 약품의 도

움으로 이제 나는 안정된 상태이다 비록 계속해서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하기는 하지만 말이다 솔직히

나는 그렇게 하지 않을 수 없으며 당신도 마찬가지

다 제발 그것을 기억해주기 바란다

(seriously everything got on my nerves especially eve-rything my family did) and lots of free-flowing tears were the orders of the day I spent a lot of time retreat-ing into my room as soon as I was out of the public eye refusing to spend time or talk with my family I would lie in my bed contemplating death or at least eternal sleep and running lists in my mind of reasons why it didnt matter whether I was alive or not I got in the habit of scratching my fingernails along my skin over and over to raise welts (without breaking skin) when-ever it got to be too much just because I needed some release

Does this sound nothing like me Thats because in a lot of ways it is nothing like me And when I finally admitted to myself I wasnt going to snap out of it on my own and that it wasnt just a phase I was going through I figured why not when my mom suggested medication and it was like the fog around my head cleared up almost instantly Thats the simplified version of the story anyway Its hard to describe fully how I felt or coped or even how hard it is to admit Im such a weakling in public even though I advocate openness By Gods grace and with the help of modern medicine Im stable now although I keep a close watch I cant afford not to to be honest and neither can you Please remember that

40

사도 바울은 열린 마음을 소유했을 뿐 아니라 빚

진 마음의 소유자였습니다 그는 자신을 lsquo빚진자rdquo

라고 생각했습니다 바울은 복음의 능력과 권세에

대해 확신을 가지고 당당하게 살아가는 담대한 신

앙인이었습니다

저는 조금도 사도 바울은 아니지만 하나님께서

그동안 저에게 베푸신 사랑에 lsquo항상rsquo 빚진자입니다

거의 20 여년 동안 미정부에서 공무원으로 또한

조달업의 경험으로 계속해서 축복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아주 자그나마 우리교인들과 저의 작은

경험을 토대로 미 정부조달 시장에 대한 정보를 나

누고자 합니다

먼저 크게 lsquo공공사업(Public Sector Procure-

ment Business)rsquo은 정부(Government)와 교육

(Education)으로 나누며 정부는 연방(federal)과

주지방(state amp local)으로 교육은 대학 (Higher

Ed)과 초중고등학교(K-12)로 나뉘어진다

4 Public Sectors Federal State amp Local

Higher Ed K-12

연방정부는 거의 모든 부서가 연방구매법

(FAR)을 국방부는 국방구매법 (DFARS)을 주지

방정부는 각 주마다 각 시군마다 또는 각 공기업

마다 거의 비슷하지만 다른 구매법이 있고 대학과

초중고등학교 역시 각각 다른 구매법에 의해 조

달이 이루어진다 미 정부조달 시장의 기본은 구매

법을 알고 준수하는 것이다 모두 변호사가 되라는

건 아니고 하나님의 법을 아는 우리는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Federal Acquisition Regulation (FAR)

Defense Federal Acquisition Regulation

Supplement (DFARS)

정부시장 규모는 7천억 불 ($700B) 각 부서마

다 각 주각 시군각대학 각 교육청마다 미리 예산

편성이 되어 있어서 어느 부서를 어느 주지방정부

를 마케팅할까 준비할 수 있다

정부영업은 다른 어느 영업보다 세일즈 싸이클

이 긴 반면 한번 계약하면 장기계약이 유용하고 이

윤이 보장되며 수금 걱정이 없다 정부일지라도 20

년 전 10년 전 5년 전 작년 급격히 변하고 있다

중소기업청(SBA)의 소수기업 우대정책 역시 예전

같지 않고 세계화 추세에 맞추어 과도경쟁을 하고

있다

리테일 (Retail) 사업은 첫째도 장소 둘째 셋째

도 장소인 반면 일반 사업은 특히 정부사업은 첫째

도 관계(Relationship) 둘째 셋째도 관계이다 이

민역사가 짧은 우리 한인교포들은 사회적 단점

(Socially Disadvantaged)때문에 관계면에서 경쟁

력이 떨어진다 많은 한인 15세 2세들이 정부직에

종사하지만 아직 역부족이다

아마도 미 연방중소기업청(SBA)의 소수기업 우

대정책 8(a) 프로그램을 많이 들었을 것이다 많은

한인기업인들 중 대부분이8(a) 프로그램을 잘 활용

해 정부사업에서 성공했고 몇 회사들은 굴지의 회

사로 또는 상장회사로 키워 성공사례로 전해진다

8(a) 프로그램 인증은 미연방중소기업청에서 승

미 정부 조달 시장 (1)

(US Public Sector ProcurementDoing Business with US Government)

글 - 이경석

41

인하며 적어도 2년 이상 사업경력 요구 (유경험 창

업자 면제 가능) 세금보고서 및 개인 재정등 회사

서류 등 많이 간소화 됐지만 아직도 시간투자를 요

한다 8(a) 프로그램은 9년 프로그램이지만 첫 6

개월에서 일년은 인증을 기다리고 현실적으로 8년

프로그램이다

나도 그랬지만 처음에 많은 사람들이 8(a) 프로

그램이 성공의 전부인 줄 알았다

우리가 낚시 또는 사냥을 하려면 라이센스가 있

어야 하듯 정부사업에는 많은 종류의 라이센스가

필요하다 그중 하나가 바로8(a) 라이센스인데 가

장 중요한 건 35백만불까지 독점계약이 가능하다

독점계약은 경쟁이 없기 때문에 높은 이윤을 창출

할 수 있다 8(a)는 연방 프로그램이고 그외의 각종

계약 라이센스가 있는데 통상적으로 컨트랙 비이클

(Contract Vehicle)이라 부른다 MBEDBE

LDBEWBE 등은 주지방 정부프로그램이고 연방

정부와 비슷하게 각종 계약 라이센스 컨트랙 비이

클(Contract Vehicle)이 있다

많은 한인들이 언어장벽이나 문화적 차이에서

정부사업을 두려워 하지만 정작 뛰어들면 다른 사

업과 크게 다르지 않음을 느낄 것이다 혼자서 모든

걸 감당하려면 어렵겠지만 처음부터 동업을 하던

지 아니면 내가 잘하는 것만 하고 다른 회사와 협력

하면 서로 상호이익을 낼 수 있다 한국의 대기업

이 소기업의 하청을 받는 것을 보지 못한 우리로서

는 이해할 수 없지만 미 대기업의 대부분이 소기업

의 하청을 환영하며 정부에서 또한 권장한다

나 역시 우리 한인들 중 창업근성이 있으시면

내 경쟁자가 될지라도 정부사업을 극구 권하고 싶

다 3P Persistent (끈기) Patient (인내) Pas-

sion (열성)이 있으시면 분명 성공할 수 있다

미 연방중소기업청 법에 의해 대기업은 전체 계

약의 최소 23 이상을 소기업에게 하청

(Subcontracting)을 줘야 하며 정부 역시 23 이

상 소기업과 계약해야 한다

위의 23 소기업 계약목표에는 여성기업 소수

기업 상해군인기업 미개발지역기업 등의 부분 목

표가 있다 알래스카 원주민 기업은 슈퍼 8(a) 프로

그램을 적용 일반 8(a) 프로그램의 제한을 받지 않

는다

만일 가능하면 주변에 정부공무원과 친분관계

를 유지하라 가까운 주정부 지방정부 (교육기관)

연방정부 (워싱턴 디씨 지역 장점)중에서 한 두 부

서만 공략한다 정부 웹사이트를 사용하고 각 부서

의 미션 및 조직을 파악한다 많은 곳에서 무료세미

나 무료 상담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미국의 공공시장(Public Sector Market)은 거

대하다 연방정부와 주정부 외에 85000 지방정부

가 있으며 2005년 전체 IT 예산만도 $175억불

그중 $85억불이 연방 $74억불이 주지방 $8억불

이 K-12 그리고 $9억불이 대학에 나누어져 있다

공공사업은 다른 일반사업과 달리 법에 의해 반

드시 공정하고 열린 경쟁을 요구하며 공공기관 역

시 법에 의해 납세자에게 입찰 및 제안서에 필요한

모든 정보 (예산 구매계획 방법 등등hellip)를 제공해

야한다

장점 중 하나인 정부시장은 많이 안정적이다

불황일지라도 큰 영향없이 대체적으로 생존할 수

있다 다른지역에 비해 워싱턴 디씨 메트로는 크게

경기를 타지 않는 이유이다 많은 사람들이 캘리포

니아의 샌호세를 실리콘밸리로 모든 테크날러지 회

사가 모여 있다고 생각하지만 워싱턴 디씨 메트로

지역에 더많은 테크날러지 회사가 있다 왜냐하면

80 이상의 연방정부 계약이 이곳 워싱턴 디씨 메

트로 지역에서 성사되기 때문이다 우리가 살고 있

는 바로 이곳이다 아마도 전세계의 정치 경제 사

회 문화 등등 적어도 연락 사무소가 있는 도시는

이곳 워싱턴디씨 메트로 밖에 없을 것이다 이 지역

에 오래 산 사람이라면 인구증가 및 주택경제를 보

더라도 쉽게 짐작할 수 있다

Public Sector 정부에 영업하기는 시작부터 엄

두가 나지 않고 막연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정부

의 조직이나 방법 및 구매법을 이해하고 나면 이시

장 만큼 흥분되고 우리같은 소수 한인민족에게 공

정한 시장임은 틀림없다 많은 한인기업인들이 정

부시장에서 성공한 예가 수 없이 많으며 지금도 주

42

변에 다방면에서 정부시장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때 그들을 운이 좋은 사람이다 부자 가족이 있다

라고 생각한 나 자신이 매우 부끄럽지만 이 세상에

하나님의 사랑말고는 공짜가 없듯이 그들의 수고와

노고는 이루 말할 수 없다는 걸 이제야 깨달을 수

있다

정부시장은 거대하며 흥분되는 시장임이 틀림

없다 그래서인지 더 많은 인내 끈기와 열정을 요

구한다

여기 7가지 쉽게 시작할 수 있는 팁을 소개한다

첫째 각 정부의 웹사이트를 방문하라

부서마다 미션과 비젼을 이해하고 그부서의 구

매 계획을 파악 이왕이면 누군가 아는 사람을 찾고

그 부서의 전략 및 문제와 필요를 알고 해결방안을

제안할 수 있어야 한다

둘째 ldquoHow to Do Businessrdquo에 자세하게 설명

되어 있다

세째 벤더 또는 컨트렉터로 등록하라

네째 부서 또는 관계기관에서 개최하는 세미나

에 참석하라

다섯째 워싱턴 디씨 메트로 지역 주지방교육

정부는 6월말 연방은 9월말이 회계년도이며 선거

정치 또는 임기에 관심을 가지라 정부 영업 싸이클

은 매우 정치적이다

여섯째 공무원 모임등 단체에 참여 네트워킹

및 관계를 만들고 유지 보수하라

영업 싸이클이 길기 때문에 손님을 애인처럼 대

해야 한다 잡아 놓은 물고기로 착각하면 금물이다

일곱째 욕심은 금물이다 혼자서 다 하려고 하

지마라 하나님께서 적어도 하나의 은사를 주셨듯

이 자기 은사에 중점을 두고 하청이든 동업이든 팀

워크가 매우 중요하다 경쟁업체라 할지라도 같이

일하라

예) 연방 항공국에 한인 기술자가 있다는 말을

듣고 만난 후 흑인 책임자를 소개받고 3년 동안 그

녀에게 전화 및 방문 생일이면 꽃 연말이면 작은

선물등 그러는 동안 아무런 비지니스도 없었다 그

녀가 지쳤던지 귀찮은지 3년이 지나서야 작은 일을

소개받고 한발을 디뎠다 우습게도 그녀가 책임하

는 프로젝트는 경쟁자에게 졌지만 그녀의 소개로

시작한 프로젝트는 전혀 다른 부서지만 5년 장기계

약을 받아 잘 진행하고있다

아이러니하게도 지금은 그녀에게 전처럼 대하

질 않는다 왜냐하면 경쟁자에게 진 그녀의 프로젝

트 때문이다 기대를 많이 했기에 실망이 컸지만 지

금은 후회가 된다 우리가 경쟁자에게 진건 그녀의

책임이 아니다 우리가 부족함인데 이렇게 감정이

개입되면 후회를 하게된다

예) 매년 9월 30일이면 주말일지라도 대기근무

한다 3년 전 토요일 새벽기도예배 후 회사에 출근

하여 수십 통의 이메일을 연방 구매관에게 보내며

필요하면 언제든지 연락하라고 했다 몇 시간만에

3개의 계약을 받았다

그 중 하나는 육군 부대의 조경 계약이다 알러

지를 핑계로 잔디 한번 자른 적 없는 나였지만 구

매관의 전화에 할 수 없다는 말 대신 잠깐 기다리라

고 하고 한인 업소록을 뒤져 오래 전에 한 번 통화

했던 조경회사에 연락하여 두 시간 만에 십 만불이

상의 계약을 따내어 지금도 계속해서 일하고 있으

며 조만간 부대 전체 조경을 계약할 예정이다

이와같이 한인 조경회사에게 도움을 줄뿐더러

그 한인 조경회사 역시 좋은 서비스로 인정받아 높

은 평판을 만들었다 그 높은 평판은 또 다른 좋은

계약을 따내는데 큰 기여를 했다 보안상 자세히 설

명할수 없지만 복음성가에 ldquo작은 불꽃 하나가 큰

불을 일으키어helliprdquo 가사처럼 작은 계약이 큰 중요한

계약을 따낼 수 있었다

43

떨기나무 책 소개

이 책은 3500년 전 출애굽의 현장을 찾아낸 탐험의 기록이자 살아

계신 하나님에 대한 놀라운 탄성으로 가득 차 있다 출애굽의 비밀이 밝

혀지는 놀라운 탐험의 현장을 따라가는 것도 흥미진진하지만 탐험의 과

정 중에 아라비아에서 생활하면서 겪은 특이한 경험담과 특별한 간증을

읽는 재미도 흥미롭다

물론 시내산이 여기에 있든 저기에 있든 별로 흥미를 못 느낄 수도

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어쨌든 이 책을 읽고 나면 성경은 일점일획도

변함없는 사실을 인정하게 된다는 것이다 구약 성경의 주 무대였던 곳

의 삶과 문화를 살갑게 조명하고 있는 이 책이 앞으로 구약 성경을 이해

하는 데 커다란 도움을 줄 것이다 성경의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이와 같은 모험을 한 사람이 우리와 같은 평범한 크리스천이었다는

사실만으로도 충분히 흥분될 만한 일이다 그 가족의 탐험기가 손에 땀

을 쥐게 하는 것은 그에게서 신앙의 야성을 맛볼 수 있기 때문이다

마케팅에 물든

부족한 기독교

책 소개

마케팅 교회의 모습을 철저하게 진단하고 비판하며 그 대안을 모색한

책 마케팅 현장에서 잔뼈가 굵다시피한 저자는 마케팅의 본질이 무엇인지

를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교회가 마케팅에 물든 모습 즉 마케팅 교회의 현

실에 대해 남다른 감각을 가지고 마케팅 교회란 무엇인가에 대한 핵심을

보여준다 특히 『구도자 예배』와 『목적이 이끄는 삶』으로 현대 문화에

걸맞은 목회의 영웅으로 존경과 모방의 대상이 되었던 빌 하이벨스 목사와

릭 워렌 목사의 목회 철학에 대한 해부와 비판적 평가는 마케팅 교회에 대

한 경각심을 불러 일으킨다

1월의 추천도서

추천도서 I

추천도서 II

저자 김숭학

저자 옥성호

어 느

휄로쉽의

발행인 김원기 편집위원 오장석 이연일 오진이 지용한 복진웅 이창환 안선희 인쇄 KOREA Monitor

MD Campus 18901 Waring Station Rd Germantown MD 20874 Tel (301) 444-3100 Fax (301) 444-3115 VA Campus 1439 Shepard Dr Sterling VA 20164 Tel (703) 4445634 Fax (703) 4440567 httpwwwfellowshipusacom

1월 1일(화) - 5일 (토) VA 캠퍼스 새벽부흥회

1월 3일(목) - 5일 (토) MD 캠퍼스 저녁부흥회

1월 5일 (토) - 19일 (토) 영어회중 필리핀 단기선교

1월 9일 (수) 수요성경대학 개강 - 복음서 AWANA 개강 (MD)

1월 16일 (수) 수요성경대학 개강 - 예언서 (VA)

1월 18일 (금) - 19일 (토) 금식수양회 (포토맥 팍 캠프)

1월 26일 (일) 휄로쉽 한국학교 봄학기 개학

아래 사진은 사역자 훈련반 학생들이 사역훈련으로 주차 안내

봉사를 하고 있는 모습이다 그런데 지금 이들이 지시하고 있

는 바는 맞는 답에 동그라미를 하세요

1 왼쪽으로 가세요

2 오른쪽으로 가세요

3 일단 정지

4 후진만 하지 마세요

5 기사 맘대로 하세요

크리스마스 유치유치부 발표회 시간 중에 핸드벨을 연주하자

송상록 집사 아들 민영(Jeremy)의 확고한 메시지

lsquo나는 조용한 것이 좋아요rsquo

Page 10: 2008-1 NCFC 우리 하나 되어

10

11

12

나는 네 형제의 막내로 태어났다 내가 태어난

지 얼마 안 되어 아버지는 어머니에게 네 명의 자

식들을 남겨두고 돌아가셨다 1970년 어머니는 용

감하게 자식들과 조국인 한국을 떠나는 결단을 내

리셨다 메릴랜드 주의 프레데릭(Frederick)에 도

착한 어머니는 그 당시 지역에서 얼마 되지 않는 한

국인 중의 한 명이었다 낯선 곳에서 혼자 어머니는

살아남는 법을 배우셨다 식구들과 다시 합칠 날을

준비하면서 주중에는 재봉사로 주말에는 웨이트리

스로 주 7일을 일하셨다

1973년 어머니는 네 자식과 같이 살 집을 마련

하셨고 자식들을 불러들일 충분한 돈도 모으셨다

그리고 1년 뒤 할머니도 미국으로 초청하셨다

1980년 대 어머니는 하나님을 만나셨다 어머니는

I was born as the youngest of four

children Shortly after I was born

my father passed away leaving my

mother to take care of her children

in South Korea In 1970 my mother

Sook Ja Won took the bold step of

leaving her children and her coun-

try She arrived in Frederick

Maryland as one of few Korean

adults in the area Alone and unfa-

miliar to the area she learned how

to survive In addition to her full

time job as a seamstress she

worked as a waitress on the week-

end She worked 7 days a week to

prepare for the day when she can

be reunited again with her family

In 1973 she reached her goal of

having a house and enough savings to bring

her four children over And a year later my

grandmother was brought over as well How-

ever during the 80rsquos my mother found God

She stopped working on weekends and de-

voted herself to serving the only living God

She was a faithful woman as she tirelessly

helped pioneered the Frederick Baptist Church

and Anna Prayer mountain during their early

beginnings

As with most Korean Americans one

phrase I heard most in my life was this I

came here for your education so you can make

a lot of money and live well Because of this I

아메리칸 드림은

너무 작다

로렌 커닝햄과 같이 찍은 가족 사진 (위쪽ndash 로렌 커닝햄 원종호 선교사 아내

Kris 아래쪽 Megan Rachel James)

우리 가족은 이제 예전만큼 돈을 가지고 있지 않다 그러나 우

리는 지금 하나님의 열방을 향한 마음과 우리의 유산인 열방

을 가지고 있다

For more information IT missions wwKonaITcom

글 - 원종호 선교사

13

주말에 일하는 것을 그만두시고 살아계신 유일하

신 하나님을 섬기는데 헌신하셨다 어머니는 프레

데릭 침례교회가 세워질 때와 안나산 기도원의 초

기시절에 지치지 않고 도우셨던 신실한 신자셨다

미국에 사는 대부분의 한인이 그렇듯이 내 인생

에서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은 ldquo나는 너의 교육을 위

해서 이곳에 왔다 그러니 너는 돈을 많이 벌어서

잘 살아야한다rdquo였다 이것 때문에 나는 컴퓨터 사

이언스를 전공했다 1988년 대학을 졸업하고 나는

아주 저돌적으로 lsquo돈을 많이 벌기rsquo라는 목표를 향해

달려갔다 하나님의 은혜와 도우심으로 나는 많은

목표를 이룰 수 있었다 어떤 주말에는 외출했다가

코르벳(Corvette)을 가지고 돌아온 적도 있었다

아내는 그다지 감동하지 않았지만 내가 그 차를 얼

마나 가지고 싶어 했었는지 알고 있었다 그 당시

우리는 볼보(Volvo) 자동차 딜러에 가서 S80 모델

을 현금으로 사서 몰고 올 정도로 재정상태가 좋았

다 우리의 인생은 내가 아메리칸 드림이라고 상상

했던 것에 근접해 있었다

2000년 아내와 나는 3명의 자녀를 두었고 우

리가 꿈꾸던 집을 살 준비가 되어 있었다 2년 반

동안 lsquo아메리칸 드림rsquo 집을 찾아 헤맸다 부동산 중

개인을 미치게 만들 정도였지만 우리는 신경 쓰지

않았다 우리가 살 집은 우리 아이들이 자라날 집이

었고 완벽해야 했다 2003년 우리는 마침내 노스

포토맥에서 완벽한 집을 찾아냈다 8000 스퀘어

피트에 10개의 방과 3개의 차고가 있는 집이었다

바로 우리가 찾던 집이었다 하나님은 신실하시고

자비로운 분이셨다

그러나 우리가 새 집으로 이사한지 3개월 후 아

내와 나는 하나님께서 우리가 세계선교를 가기를

원하신다는 것을 느꼈다 성령님이 너무도 강하게

움직이셔서 우리는 예수전도단(YWAM)에 있는 친

구에게 연락을 취했다 선교를 가기에는 lsquo적절한rsquo

때로 보이지 않았다 그 당시 아내는 박사과정을 밟

고 있었고 아이들은 모두 사립 기독교학교에 다니

고 있었다 선교사들을 지원하고 있었던 것은 물론

나 또한 휄로쉽교회에서 안수집사로 신실하게 섬기

고 있었다 또한 장모님도 우리와 함께 살고 계셨다

우리의 가족과 친구와 내가 살아온 인생을 떠나는

studied Computer Science and graduated in

1988 I was very aggressive in achieving my

goal ndash making a lot of money Through Godrsquos

grace and favor I achieved many goals One

weekend I even went out and came home with

a Corvette My wife was not too thrilled but

she understood how much I have always

wanted one By this time we were in a good

financial standing where we could walk into a

Volvo dealer and buy a S80 in cash and drive

it off the lot Our lives were close to what I

have imaged an America dream would be

By year 2000 Kris and I had 3 kids and

were ready for the house we have been

dreaming about We searched for our

lsquoAmerican Dreamrsquo home for 2 frac12 years We

drove our realtor crazy but we didnrsquot care We

knew this was the house we will be raising our

children and it had to be perfect

In 2003 we found that perfect house in

North Potomac It was 8000 sq feet with 10

rooms and 3 garages It was the house we

were looking for God was faithful and gra-

cious However after 3 months of moving into

our new home both my wife and I felt that God

wanted us to go into world missions The Holy

Spirit moved so strongly we contacted our

friend in Youth With A Mission (YWAM) The

timing did not seem lsquoconvenientrsquo By this time

my wife was enrolled in a PhD program and

our children were in a private Christian school

I was also serving faithfully at NCFC as an or-

dained deacon - not to mention all the mis-

sionaries we were supporting Also my

mother in law had moved in with us It wasnrsquot

easy to leave our families friends and the life

we had but once we had few confirmations we

knew we had to obey The crucial moment

came when Pastor Jamie encouraged and chal-

lenged us to obey and take risk for Jesus

14

것은 쉽지 않았다 그러나 몇 가지 확증을 받고나서

우리가 순종해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 김원기 목사

님이 우리에게 순종하고 예수님을 위해서 모험을

하라고 도전하시고 격려하셨을 때가 결정적인 순간

이었다

2004년 장모님을 포함하여 우리 전 가족은 하

와이의 코나에 있는 예수전도단으로 떠났다 나의

첫 번째 프로젝트가 기다리고 있었다 그 당시 나는

이 프로젝트의 중대성에 대해서 이해하지 못했었다

하나님의 은혜로 6주 만에 프로젝트를 끝낼 수 있

었다 세계 전역에 흩어져있는 예수전도단의 데이

터베이스를 모아서 그것들을 하나의 중앙 데이터

베이스에 모으고 예수전도단의 첫 번째 정보처리

시스템(University Student Record System)을 만

들었다 이 과정에서 나는 예수전도단의 창시자인

로렌 커닝햄(Loren Cunningham)과 모든 다른 국

제 지도자들을 만날 수 있었다 로렌 커닝햄이 나에

게 했던 첫 번째 질문을 기억하고 있다 ldquo당신은 누

구십니까 우리는 지난 15년간 이 시스템을 구축

하는데 계속 실패하고 있었습니다rdquo 하나님을 찬양

합니다

현재 아내는 아이들을 홈스쿨링 하고 있고 장

모님은 타고난 친절과 전도의 은사를 가지고 우리

가족과 열방대학(University of Nations)을 섬기시

고 있다 아내는 또한 제자훈련학교와 예수전도단

의 다른 학교에서 가르치는 일도 하고 있다 나는

최고집행 위원회(장

로회)의 멤버와 코나

열방대학의 회계담당

자로 임명되어 일하

고 있다 코나 캠퍼스

의 모든 부서와 사역

지도자들의 회의에

의장을 맡는 것 또한

나의 책임이다 지난

4년간 나는 열방대학

의 국제 자문위원회

(International Advi-

sory Board)의 멤버

로서 섬겨왔다 그러

By 2004 our entire family (including my

mother in law) flew to YWAM in Kona Hawaii

My first project awaited me At the time I did

not understand the magnitude of the project

With Godrsquos grace Iwas able to finish the pro-

ject in 6 weeks I combined the database

around the world and combined them into one

central database and created YWAMrsquos first

University Student Record System Through

this process I was able to meet the founder

Loren Cunningham and all the other interna-

tional leaders I remember the first question

Loren asked me Who are you We have been

trying unsuccessfully to come up with this

system for the past 15 years Praise God

Today my wife home schools our children

and my mother in law supports our family and

the University of the Nations in her natural

gifting of hospitality and evangelism Kris also

teaches in Discipleship Training School and

other schools on the base I have been ap-

pointed as a member of the executive council

(Eldership) and the Treasurer of University of

the Nations (UofN) Kona My responsibilities

also include chairing meetings for all depart-

ment and ministry leaders on Kona campus

For the past 4

years I have

been also serving

as a member of

International Ad-

visory Board for

the UofN But my

greatest joy is

calling up the IT

missionaries from

all around the

world When I

began this jour-

ney 5 years ago I

열방대학 전경

15

나 나의 가장 큰 기쁨은 전 세계에 있는 lsquo정보 기술

(IT Information Technology)rsquo 선교사를 불러

모으는 것이다 5년 전에 이 여행을 시작했을 때만

해도 코나 캠퍼스에서 내가 유일한 IT 선교사였

다 현재 우리는 예수전도단의 첫 번째 IT 선교사

팀을 가지고 있는데 하나님께서 수 천의 IT 선교

사를 보내 주실 것을 믿고 있다

하나님께서 예수전도단에서 하신 모든 일 말고

도 나는 하나님께서 현지 교회와 세계 선교를 그리

스도 안에서 이끌고 갈 한인 15세와 2세를 부르시

고 계신다고 믿고 있다 로렌 커닝햄과 예수전도단

의 한인 지도자들이 모인 작은 그룹은 이러한 사실

을 전하기 위해 미국 서부와 동부를 여행했다 나는

내가 코리안 아메리카인(Korean-American)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우리는 두 개의 문화를 다룰

수 있도록 준비되어져 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

용하실 수 있다 나는 이것이 바로 하나님께서 현재

175개의 나라에 한국인들이 살 수 있도록 허락하

신 이유라고 믿고 있다 우리 가족은 이제 예전만큼

돈을 가지고 있지 않다 그러나 우리는 지금 하나님

의 열방을 향한 마음과 우리의 유산인 열방을 가지

고 있다

한인 1세는 우리에게 한 세대 안에 언어도 문화

도 모르는 나라에 어떻게 교회를 세웠는지 보여주

었다 이제 우리는 예수님을 위해 온 세계에 교회를

세우기를 원한다 1세는 우리에게 어떻게 열심히

일했는지를 보여주었다 이제 우리는 예수님을 위

해서 열심히 일하기를 원한다 1세는 우리에게 어

떻게 절대로 포기하지 않았는지 보여주었다 우리

는 예수님을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1세는 아메리칸 드림이라는 목표를 위해 우리

를 잘 준비시켜 주었다 그러나 우리는 그것에 만족

하지 않는다 이제는 전 세계를 이끌고 갈 지도자로

서 하나님이 코리안 아메리칸을 위해 준비하신 꿈

을 향해 나가자 2세 3세 4세가 계속해서 나아갈

수 있도록 준비하자 아메리칸 드림은 너무 작다

하나님께서 세계의 무대로 우리를 부르시고 있다

이제 우리의 시간이다 이것이 우리의 운명이다

was the only IT missionary on our campus

Currently we have ourfirst IT missionary

team in YWAM Now I am believing for a thou-

sand IT missionaries

But apart from all what God is doing in

YWAM I believe God is calling forth the 15

and the 2nd generation Korean Americans into

the leadership in the body of Christ ndash both in

local churches and in world missions Loren

Cunningham and a small team of Korean

YWAM leaders had travelled through west and

east coast of US sharing this truth I am

proud to be a Korean American We have been

equipped to handle two cultures God can use

us I believe this is the very reason why God

allowed Koreans to live in 175 nations cur-

rently Today our family does not have money

as we used to but what we do have is Godrsquos

heart for the nations and the nations as our

inheritance

The first generation Koreans showed us

how to establish churches in one generation in

a country they did not know the language and

the culture we now want to establish churches

all over the world for Jesus The first genera-

tion showed us how to work hard we now

want to work hard for Jesus The first genera-

tion showed us how to never give up We will

never give up on Jesus

First generation did well preparing us for

the goal of the American dream but we are not

satisfied Now release us to the dream God

has for the Korean Americans as leaders

around the world Let us prepare for the mo-

mentum of the 2nd 3rd 4th generations of Ko-

rean Americans The American dream is too

small God is calling us to the platform of the

world This is our time This is our destiny

16

어려서부터 호기심도 많고 욕심도 많았던 저는

누가 가르쳐주지 않아도 혼자 알아서 lsquo무엇이든 잘

하는rsquo 그런 아이였습니다 1남 2녀 중 중간이다 보

니 포기하는 법도 참아야하는 법도 그리 힘들지

않게 알아 버렸습니다 첫째라는 이유로 어른들의

사랑을 독점해버린 언니와 막내아들로 느즈막히 태

어나 엄마 아빠의 사랑을 모두 뺏어가 버린 것만 같

았던 제 동생 다른 형제들보다 무엇이든 두 배로

더 잘해야 부모의 눈에 띌까 싶어 코피를 흘려가며

공부를 하는 한이 있어도 절대 꿀리지 않으려 억척

을 떨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노력을 하면 할수

록 전 관심 밖의 그런 존재처럼 식구들은 ldquo저 아이

는 원래 알아서 잘해rdquo란 식으로 아무도 돌아봐 주

지 않았습니다 그때 부모님에 대한 섭섭함이란

한참 예민한 사춘기로 접어들며 하루가 멀다하

게 부모님과 말다툼과 몸싸움도 서슴치않고 달려드

는 정말 lsquo못된 아이rsquo가 되어갔습니다 그럴수록 제

마음은 더욱 더 텅 비어만 갔고 아무리 많은 친구

를 사귀어도 하루 2시간씩 잠을 자며 아르바이트

로 주머닐 채워 봐도 제 마음은 언제나 끝없는 목

마름에 허덕이고 있었습니다 16살 때부터 부모님

으로부터 독립하게 되어 lsquo세상엔 정말 아무도 없어

난 아무도 믿지 않아 난 나 혼자 뭐든지 할 수 있

어 이제부턴 나 자신만 믿고 살거야rsquo란 어리석은

생각으로 식구들과도 연락을 끊은 채 세상에 발을

디뎌 놓았습니다

전 항상 외톨이란 생각에 더 씩씩하게 제 스스

로를 위로해가며 나의 약함이 들킬까 겉으론 강한

척 아는 척 있는 척 아무리 힘든 일이 닥쳐와도

눈물 한 방울 흘릴 줄 모르는 그런 냉혈인간과 같은

모습으로 자꾸만 변해 갔습니다 그렇게 내 계산대

로 내 생각대로 오만함에 빠져 살다보니 아무 생

각 없이 어린 나이에 결혼을 하게 됐고 아이를 낳

고 결혼 3년 만에 이혼에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

별거 중에도 계속해서 일을 하지 않으며 돈을 요구

해오던 남편은 심지어 아이와 저를 죽이겠다는 협

박에 이르기까지 반정신이 나간 사람처럼 저와 아

이를 괴롭히기 시작했습니다

겉으로 보기엔 완벽하기만 했던 내 인생에 lsquo실

패rsquo란 오점을 남긴 시댁식구들과 남편에 대한 증오

심에 저도 lsquo그래 거지같은 인생 어디 해보자 너

희들 모두 내가 받은 만큼 딱 두 배로 돌려 줄 거

야rsquo라고 사람에 대한 아니 한 번도 날 눈여겨 봐

주지 않은 세상에 대한 분노심으로 가득 차 버렸습

니다

하지만 정말 실수가 없으신 하나님은 벌써 모든

것을 예비하시고 교만한 제 손에 쥐어져 있던 모든

것들을 하나 하나 끊으셨습니다 나의 지식도 재산

도 희망도 미래의 꿈들도 내 손으로 일구어놓은

모든 것들이 순식간에 안개처럼 희미해져 버렸습니

다 전 그제서야 바닥에 주저앉아 하나님을 찾았습

니다 ldquo주님 이제 어쩌라고요 저더러 어쩌라고

요rdquo 그때 하나님이 절 찾아 주셨습니다 ldquo내 딸아

지금의 저는

행복합니다 Christy Lee (VA)

17

사랑하는 내 딸아 내가 너를 사랑하노라 내가 너

를 죽기까지 사랑하노라 내가 네 손 잡아주리라rdquo

ldquordquo 아무런 말도 할 수 없었습니다 가슴이 너무

아파 아무런 말도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회개

의 눈물과 함께 내게 있던 모든 두려움들이 아픔들

이 슬픔들이 마치 눈이 녹아내리 듯 모두 씻기어져

내렸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으로 가슴이 벅차올라

마르지 않는 샘물같이 내 메마른 가슴에 흘러넘치

기 시작했습니다

그날 이후 전쟁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라 하신

말씀대로 모든 것을 내려놓고 오직 주님만을 사모

하며 주님께 기도로 매달리기 시작했습니다 내가

가장 힘들 때 내 손 잡아주신 주님 하나님 안에

거하며 값없이 누린 마음에 평안 나를 죽기까지

사랑해주신 주님이 있다는 걸 안 이후 전 천국의

사랑을 맛보게 되었습니다 오직 하나님과 나만의

아가페 사랑을 말입니다

모든 것을 내려놓자 하나님이 주인 되신 나의

삶은 차츰 차츰 변해갔습니다 심한 대인기피증을

보이던 어린 아들이 이젠 하나님을 찬송하며 밝은

웃음으로 매일 매일 주일을 기다립니다 우릴 괴롭

히던 전 남편도 새로 결혼을 한 후론 연락이 없어졌

고 연락을 끊고 살던 제 가족들과도 주님의 사랑으

로 회복시켜 주셨습니다

싱글맘이란 타이틀이 생겼지만 주님 안에서 쓰

임 받는 종으로 하나님의 일꾼으로 살길 원합니다

최근 다녀온 트레스 디아스로 인해 하나님께 더욱

가까이 나아가게 되었습니다 이제 제게 알려주신

주님의 사랑을 세상에서 저처럼 상처받은 영혼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매일 밤 듣지 못하는 귀를

보지 못하는 눈을 띄어주시길 기도합니다

난 행복합니다

세상에서 얻을 수 없는 주님의 평안이 내 안에

가득하기에

나를 치유하신 주님

나를 사랑하신 주님

나도 주님을 사랑합니다

아멘

완전히 헌신된 크리스천이 된다는 것은 많은 소

망과 믿음을 필요로 한다 예수 그리스도를 알기 전

나는 삶에 대해 매우 비관적이었고 거대한 불안감

으로 가득했었다 잘못된 친구들과 어울리기 시작

했고 물질적인 것에서 삶의 만족을 찾으려고 했다

교회에 출석하고 수년간 교회의 수련회에 다니는

것으로 나는 언제나 내 자신을 lsquo크리스천rsquo이라고 생

각했다 하나님이 계시다고 확신하지도 못하면서

믿음의

가장 큰 이득 Lauren Kang (9학년 VA)

Becoming a fully dedicated Christian takes a lot

18

말이다

2006년 여름 도미니카 공화국으로 단기선교를

다녀오면서 나는 처음으로 어떤 목적을 위해 모든

사람들을 이 땅에 두신 진짜 하나님이 계시다는 것

을 깨닫기 시작했다 2007년 여름 나는 텍사스와

멕시코로 예수전도단(YWAM)의 단기선교를 거의

3주간 다녀왔다 그렇게 오랫동안 집에서 떠나 있

었던 적이 없었기 때문에 나는 주님께 더 초점을

맞추게 되었고 큰 방해 없이 그 분의 말씀을 따를

수 있었다

텍사스에서의 두 번째 밤 초청강사가 자신의

십대 시절에 있었던 일을 간증했다 그녀가 겪었던

거식증 나쁜 친구들과 좋지 않은 행위들을 하는 것

등 많은 부분이 나 자신 또한 겪고 있었던 것이었다

그녀의 간증은 이런 옳지 못한 것들과 싸우고 나를

위해 준비된 주님의 길을 따르도록 용기를 주었다

간증이 끝난 뒤 나는 한 시간여 동안 하나님이 계

신다는 것을 알 수 있도록 어떤 식으로든 나에게

말씀해주시길 간구하였다 그날 밤 나는 내 삶을

그 분의 손에 맡겼다 하나님께서 정말 자신의 오직

하나뿐인 아들을 우리의 수많은 죄를 위해서 희생

하셨다는 것을 보았기 때문이었다

주님께서는 나에게 삶의 의미와 나를 만족시키

는 그분만의 방법을 보여주셨다 그리스도를 알게

된 뒤 나는 좀 더 긍정적인 사람이 되었고 나에게

오는 모든 기회들을 기대하려고 노력하게 되었다

나는 더 이상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천국은 이 땅보다 더욱 더 대단한 곳이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는 너무도 많은 것을 나에게 주셨다

지난 2년간 나는 헌신된 크리스천이 됨으로써 그

분께 보답해드리려고 노력했다 이제 나는 몰래 거

짓말을 하고 있다는 죄책감 없이 나 자신을 크리스

천이라고 부르며 일어설 수 있다 주님 안에서 확실

한 믿음을 가짐으로써 생기는 가장 큰 이득은 내가

영원한 생명을 가졌다는 것을 아는 것이다

of hope and faith Before I came to know Jesus Christ my outlook on life was very pessimistic and filled with a huge lack of security I started turning to the wrong group of friends and materialistic things for satisfaction Ive been attending NCFC and its retreats for many years and always thought of myself as a so called Christian even though I wasnt sure if there was even a God

After going through the experience of missions in Dominican Republic in the summer of 2006 I first started to realize there was a real God who put everyone on earth for a purpose In the summer of 2007 I went to YWAM (Texas and Mexico) for almost three weeks Since Ive never actually been away from home for that long I became more fo-cused on the Lord and following his words without any big distractions

The second night in Texas a guest speaker told us her testimony dealing with her teenage years I found that a lot of things she went through such as anorexia and starting bad habits with wrong friends were what I had experienced too Her words en-couraged me to fight those kinds of things and fol-low the Lords path for me After her session I prayed for about an hour asking God to speak to me in some way to let me know hes there During that night I put my life in his hands because I saw that he really did sacrifice his one and only son for our many sins

The Lord showed me the meaning of life and his own way of satisfying me After I came to know Christ Ive been a more positive person and trying to look forward to every opportunity that comes my way I no longer fear death because I know that heaven is a much more remarkable place to be than on earth

He has given me so much and for the past two years Ive been trying to give back by being a dedicated Christian Now I can also call myself a Christian without feeling guilty of secretly lying and stand up for being one But the greatest benefit of having undeniable faith in the Lord is knowing that I have eternal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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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한마음 겨울 선교 수련회

주제 Amazing Grace

인원 65명

장소 아리조나 나바호 인디언 보호구역

Gray Mt Bible church

일정 12월 20일(목)-12월 25일(화)

인도자 김영채 목사

김 숭 봉 선교사 Daniel amp Ruth Kim SICAPministryhotmailcom PO Box 29 Calbayog City Samar Philippines 63-918-919-8278

Malipayon nga Pasko ug Minuswagon nga Bag-o nga Tuig Merry Christmas and a Happy New Year

무릎선교사 여러분 그간 안녕하셨습니까 지난 몇 개월도 여러분들의 기도와 헌신은 성령의 능력을 통해 저희와

씨캅사역 위에 은혜의 증거들을 남기셨습니다

9 월에는 대학 때 친구인 시애틀 형제교회의 김문주 목사님이 오셔서 모듈 강의를 해

주셨습니다 오랜 만에 옛 친구와 만나 맘 터놓고 했던 일주일간의 교제가 저희에겐

너무도 좋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10 월엔 GP 선교회의 연례지도력 회의가 마닐라에서

있었습니다 이 회의를 통해 일 년에 한 번씩 보게 되는 동료 선교사님들과

이사님들을 뵙고 교제하는 것도 회의에 참석하는 큰 기쁨중에 하나인데 이번엔 호스트

하느라 바쁘게만 지낸 듯하여 좀 아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11 월엔 해마다 오셔서 졸업생 사역자들의

세미나를 해 주시는 뉴져지 올내이션스 교회의

양춘호 목사님이 다섯분의 교회 집사님들과 동행해 주셨습니다 오셔서 목사님은

세미나를 집사님들은 새로 개조한 도서실 한 쪽에 자리한 컴퓨터실에 박스에서 막

뜯어 낸 새 컴퓨터 5 대를 설치해 주셨습니다 컴퓨터를 가져 오신다고 하셨을 때

당연히 중고를 가져 오실 것이라는 생각을 했는데hellip 너무도 좋은 컴퓨터라 모든

씨캅 가족들의 감사함과 놀람은 아직도 남아 있습니다 12 월 초에는 이 곳에서 오랫동안 함께 동역하던 베아 선교사를 GP 인도네시아에

계시는 안성원 선교사님의 사역지로 2 년 단기파송을 하였습니다 아직 GP 선교사는 아니지만 GP 와 긴 세월을 동역한

사람이라 우리 GP 선교사를 내보내는 것처럼 뿌듯하였습니다

요즘 계절이 그런지라 지난 일 년을 곰곰히 돌아보는 시간을 많이 갖게 됩니다

일 년 동안 제가 한 일은 별로 없는데 주님이 하신 일은 참으로 많습니다 올

해는 특히 많은 과실의 열매를 보았습니다 처음 이곳에 와 민다나오 섬에서

가져다 심은 두리안(냄새는 지독하게 구린데 맛은 좋은 과일) 모종이 근 9 년

만에 드디어 첫 열매를 맺어 맛있게 먹었습니다 그 밖에도 파인애플 아보카도

람부탄 등등 여러 과일을 수확해 씨캅

가족이 배불리 먹고 더러는 팔기도 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열매는 역시

눈에 보이진 않지만 학생들 속에서 성령의

역사로 맺어지는 변화의 열매일 것입니다

삶의 변화가 별로 없이 빤질빤질하기만 한 어떤 학생들을 보면서rsquorsquo아 저 아이들이

어떻게 주의 사역을 감당할까rsquo했는데hellip 역시 제가 할 수 없는 일들을 주님은

하셨습니다 혼자 하던 금식을 처음으로 졸업반 학생들을 협박()하듯 함께

했는데hellip lsquo과연 처음하는 3 일 금식을 아이들이 해 낼수 있을까rsquo 하는 걱정을

뛰어 넘어 오히려 성령의 역사가 그들에게 임하는 계기가 되었고 몇몇 아이들의

삶의 큰 변화가 오기 시작한 것입니다 옆의 사진들은 다른 사람이 찍어준 겁니다

정말 저도 하기 힘든 시멘트 바닥에

무릎 꿇고 울며 기도하는 아이들의

사진을 나중에 보고 얼마나 제 가슴이

벅찼는지 모릅니다 참으로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별로 없습니다 학생들 속에서 역사하시는 성령의 능력만이

저들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확신하였습니다 요즘 사마르섬에 한국에서 투자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자투로파라는

나무로 짜는 기름을 이용해 바이오디젤을 생산하는 사업입니다 오랫동안

해 온 기도의 응답이라 여겨져 조심스럽게 여러분들과 나눕니다 이 일을

통해 제가 도저히 이룰 수 없는 것들을 주께서 이루어 주십사하고 기도

부탁을 드립니다 지난 일 년도 여러분들께 무슨 말로 감사했다고 말씀을

드릴 수 있을까요 그저 새해에도 임마누엘의 증거가 여러분들과 가정과 교회와 주변에 이 성령의 능력으로 나타나시길

기도로 보답할 뿐입니다

아내 선교사 코너

10 년 전 사마르 섬에 도착한 후 흔히 얘기하는 선교지와 선교사간의 신혼 기간을 지난 후부터 우리

부부에게 몰려들기 시작한 고민이 있었으니 복음만 가지고는 힘들다는 사실이었다 ldquo금강산도 식후경

이라는데helliprdquo 이런 상황속에 졸업생 사역자들이 교회 개척을 하여도 얼마를 지탱하지 못하고 떨어져 나갔다 대부분

교회에서 목회자 사례를 할 수 없으니 말처럼 배가 고파 견디지 못하는 사역자들이 대부분이고 더욱이 가족이 딸린

사람들은 정말 힘들어 했다 그래도 교단에 속한 사역자들은 조금 나았고 가장 어려운 사역자들이 정글에서 개척을 한

독립교회 사역자들이다 처음엔 개척 후 3 년 간만 한 달에 1000 페소씩(약 25 불) 후원을 해주기로 했다가 3 년을 넘긴

지금도 후원을 계속 해주어야 하는 사역자들이 있다 그것마저 없으면 그들은 정말로 쫄쫄 굶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가끔

씨캅에 올 일이 있어 오게 되면 허겁지겁 음식을 먹는 그들을 볼 때마다 우리 부부는 억장이 무너진다

이 땅에 복음을 전하는 일은 하겠는데 우리에게 무슨 능력이 있어 저들의 삶을 지금보단 윤택하게 하여 주께 드리게 하고

그래서 목회자들이 생활을 유지할 수 있을까 항상 우리를 누르는 짐이요

기도였다 이런 고민을 하기 시작한 후부터 우리 부부는 열심히 아이디어를

짜 보았다 무슨 사업 아이디어가 없을까 이 곳에서 만들어 수출할

품목들은 없을까 하지만 전혀 아이디어는 없었다 왜냐하면 우리는

선교사이지 사업가는 아니기 때문이다 결국 남편은 기도를 바꾸자라는 말을

했다 ldquo주님 우리는 아이디어가 없으니 아이디어를 가진 사업가들을 보내

주시어 이 땅에 투자하여 축복받게 하옵소서rdquo 하자고hellip 그러고 보낸 세월이

근 10 년이다 그래도 계속 그렇게 기도하는 남편을 보면서 참 믿음도

좋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아무리 머리를 굴려도 lsquo누가 이런 척박한

땅에다 투자를 할 것인가rsquo lsquo자기들도 싫다고 나가는 판에 누가 이 땅에 들어

와 돈을 뿌릴 것인가rsquo 감이 잡히질 않았고 정말 그게 될까하는 의심만

세월이 지날 수록 더 커져갔다 그런데 지난 4 월 우리 동네 공항에서 한국사람 둘을 만나게 되었다 한국사람이 들어올 일이 없는 이 곳에서 한국인을 보게

되어 반가와 인사를 하고 얘기를 나누게 되었는데 북부사마르에 자투로파 나무 농장을 시작하러 계약한 땅을 보고나서

나가는 길이라 했다 자투로파는 씨를 얻어 기름을 짜게 되면 그것이 바이오디젤(대체에너지)이 된다는 것이다 한국에서 이

곳에서 잘 자라는 자투로파를 통해 투자를 할 계획이라는 것이다 가끔 한국인은 아니더라도 외국인이 관광사업 한답시고

들락거리다가 나간 것을 몇 번 보아왔던 터라 대수롭게 생각은 안했지만 그래도 자기 회사 사장님이 교인이라는 말에는

혹시나hellip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런데 그 후로 나의 의심을 뒤집고 프로젝트는 일사천리로 진행되기 시작했다 얼마 후 대표

되시는 천성권 사장님 (사진)을 만나게 되었고 그 분도 이 사업을 위해 10 년 이상을 필리핀 전역을 돌다가 사마르 지역을

선택하게 되었다는 얘기와

그 부부도 평신도

선교사로 교회에서

파송까지 받았다는 사실을

알고는 어쩌면 남편의 그

머리 굴리지않는 기도의

응답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요즘은 전에 없이 자주

한국 투자가들이

사마르섬을 방문하고 기회가 되면 집에서 식사대접도 가끔하게 되었다 그 분들을 만나면 남편은 부탁한다 여러분들의

투자를 통해 사업도 잘 되어야 하겠지만 사마르 사람들이 꼭 함께 축복을 받을 수 있도록 해 달라고hellip 아직도 넘어야 할 산이 많다고 남편은 얘기한다 어제도 그 지역에 갔다가 한 현지인에게서 무슨 얘기를 듣고 와서는 깊은

생각에 빠진 남편을 보고 ldquo당신 씨캅 일도 고민할 것이 많은데 싼로께 (농장지역) 일까지 신경을 쓰고 있지요rdquo 했더니 ldquo자기

지금 무슨 소리야 산로께 프로젝트가 곧 씨캅 사역이야rdquo 하는 것이다 이 일이 기도의 응답이라고 믿는 남편은 그 기도의

응답에 또 기도를 거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항상 그가 하는 얘기처럼 우리는 아무 것도 할 수 없지만 기도 하면서

기다리면 하나님은 하실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hellip

김숭봉유영선 선교사 기도제목 1 12 월 말에 올 해를 접고 새해의 계획을 짜는 기도의 시간에 성령의 기름부으심이 있도록

2 1 월 3 일부터 19 일까지 있을 본교회(워싱톤 휄로쉽교회) 영어권 단기선교 사역을 위하여

3 한국인들의 재정적인 투자를 통해 복음의 씨도 함께 저들에게 뿌려지도록

4 본관의 리모델링이 채워주시는데로 조금씩 이루어지고 있는데 기다리는 시간동안 씨캅 가족 모두에게

믿음을 더하소서

22

이지만 일단 감당해야 하는 부위가 넓고 단순 반복

작업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현재 주차 표지판의

녹을 제거하고 새로 칠을 입혀야 하는데 수 십 개

에 달하는 주차 표지판의 녹을 일일이 제거하고

(땅에서부터 12인치까지) 한 번의 칠과 두 번의 코

팅을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여러 사람들의 힘이

절실하다 그래서 현재 건물관리부원의 절반은 건

축 전문가가 아닌 일반 교우들로 구성되어 있다 따

라서 건물관리부의 문은 교인 누구에게나 열려 있

다 관심이 있는 교우는 휄로쉽교회 2층 중보기도

실 옆에 자리 잡은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에서 오

른쪽으로 복도 끝) 건물관리부 방을 방문하면 된다

문의할 경우 전원철 집사 410-984-2294이다

평일에는 각자의 직장 근무가 끝난 후 일을 시

작하고 주말에는 교회 모임이 끝난 후 일을 시작하

는 관계로 건물관리부의 일은 사람들의 눈에 잘 띄

지 않고 새벽 1-2시나 되어야 끝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아무도 없는 공간에서 사역하는 이들에게

ldquo수고하십니다rdquo ldquo감사합니다rdquo 말 한마디는 큰 격

려가 될 것이다 늦은 밤에 전하는 야식 또한 그들

의 수고와 피로를 덜어주는 커다란 힘과 위로가 될

것이다 겨울이 되면 늘 찾아오는 제설작업과 봄에

하는 화단작업 두 작업 모두 신속하게 마치기 위해

서는 무엇보다 여러분들의 많은 동참이 필요하다

이제 교회에 대한 관심과 지지를 몸으로 보일 때가

왔다

ldquo모든 건물은 (새로 지은 뒤) 5년에서 7년 사이

에 문제점이 드러나기 시작합니다rdquo 건물관리부를

담당하고 있는 전원철 집사는 이제 휄로쉽교회도

적극적인 건물 관리가 필요한 시기에 접어들었음을

강조하였다 지난 2001년에 지금의 성전으로 자리

를 옮겼으니 휄로쉽교회 건물도 벌써 7년의 세월

을 지나고 있는 셈인데 전원철 집사의 지적처럼 휄

로쉽교회 역시 현재 수리해야 할 부분들이 여럿 있

다 지붕 창문 외부 창고 마련 및 건물 내 전기 공

사와 같이 전문가의 손길이 필요한 부분도 있지만

차도 도색작업 주차장 주차안내 표지판 작업 건물

내 페인트 작업과 같이 많은 사람들의 손길이 필요

한 부분도 있다 따라서 건물 관리는 어느 특정한

사람들에게 국한된 문제가 아닌 것이다

이제 교회 건물이 정기적으로 보수를 해주어야

하는 시기에 접어든 만큼 건물관리부는 건물 내부

와 외부의 손상된 부분을 수리하고 커다란 문제가

일어나기 전 미리 방지할 수 있도록 휄로쉽교회 내

교우들 중 각 분야의 전문가들로 건물관리부원을

구성하였다 여기에는 지붕 외벽 창문 드라이월

내장 (캐비넷 선반) 타일 전기 페인트 등과 같이

건물에 관련된 대부분이 포함되어 있다

그렇다고 전문가들만으로 많은 일들을 감당할

수 없다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페인트 작업같은

것은 많은 사람들의 손길이 필요하다 기술도 기술

건물관리부 글- 오장석

뒷줄 왼쪽부터 권기환 김성택 신상욱 이수영 맹진형 진대성

앞줄 왼쪽부터 황일하 목사 전원철 김덕규 장로 강동균 안창환 방정훈 왕정식 이창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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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년과 같이 사랑의 조미료로 정성껏 마련한 많

은 음식들로 준비된 맛있는 식사시간을 마친 후 작

은 자로 이 세상에 오셨던 예수님의 탄생을 찬양하

는 시간과 지난 한 해 수업시간과 특별활동 사진 등

을 담은 영상 보는 시간을 가졌다 곧 이어 김원기

목사님의 말씀이 있었고 지난 2005년 2월부터 2

년 동안 장애아동반에서 성심을 다해 사역하다가

부모님이 다니시는 교회로 돌아가는 최나래

(Irene) 교사에게 그리고 5년 동안 매 주일 아침

장애우를 교회로 모시고 오는 유한철 집사에게 감

사패를 증정하는 시간이 있었다

지난 일 년을 회고하며 하고 싶은 이야기를 나

누는 시간에 마음 놓고 예배를 드릴 수 있게 되어

너무 좋다고 얘기하시는 조은의 부모님 특별한 기

도 제목들이 있었는데 응답받고 감사했다는 어스틴

의 부모님 우리의 아이들을 보살펴주는 교사들이

고마워 점심을 먹고 예배에 들어가도록 하기 위해

점심식사 준비를 시작한 상아 어머니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한해를 지켜주신 하나님께서 새해

에도 함께하여 주실 것을 믿고 다 같이 손을 잡고

고요한 밤 거룩한 밤을 부르며 감사의 기도를 드렸

이 지면을 통해 식사기도 해주신 황일하 목사님

예배 시작기도를 해주신 장승민 목사님 그리고 말

씀을 전해주신 김원기 목사님 그리고 매주일 교사

로 도우미로 수고하고 있는 Jean Eng Ginger Li

Hank Lapa Janet Kim Philip Eng Susan Pol-

zak Jisun Lee 임동식 목사님 임도량 집사님 김

신준 집사님 그리고 차량사역으로 섬기시는 유한철

집사님 방인선 성성희(VA) 김연숙(VA) 최성옥

(VA) 집사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특별히 이

날 장소를 제공해 주시고 또 맛있는 음식으로 우리

모두를 행복하게 만들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

로 감사드립니다

(스노우튜빙 Day는 1월 12일에 있을 예정입니다)

저희에게 이르시되 누구든지 내 이름으로 이 어

린 아이를 영접하면 곧 나를 영접함이요 눅948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오아시스 미니스트리(특수부)에서는 2007년도 성탄절 만찬이

12월 15일 오후 6시부터 유한철영연 집사 댁에서 있었다

글 - 이마리아 사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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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려 주시는 하나님의 음성

글 - 장승민 목사

성령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은

그분의 음성을 좇아가는 삶이다

유한한 우리와 절대자이신 그분

사이에 실제적인 교제가 성립되

기 위해서는 그분이 우리에게 자

신을 알려 주시는 방법 외에 다른

길이 없다 그분이 우리에게 자신

을 알려 주시지 않는다면 우리가

주장하는 하나님은 전적으로 추

측에 불과하다 생각해보라 그분

이 말씀하시지 않는다면 우리가

어떻게 그분을 안다고 말할 수 있

겠는가

성경 맨 첫 장은 하나님께서

자신이 누구신지 소개한 첫 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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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이다 그 첫 페이지에

서 만나는 하나님은 어

떤 분이신가 말씀하고

계시는 하나님이시다 그

분은 말씀으로 세상을

창조하셨다 아직 빛이란

단어가 존재하기 전 그

분은 빛이란 어휘를 사

용하셔서 말씀하셨다

ldquo빛이 있으라rdquo (창13)

말씀하실 때 빛이 생겨

났고 그 빛은 하나님 보

시기에 좋았다 보시기에 좋았다는 것은 하나님께

서 생각하신 것과 나타나 보여진 것 사이에 전혀 차

이가 없었다는 의미이다 즉 하나님은 생각하시고

말씀하셨다

하나님께서 인간을 창조하실 때 장면은 아주 특

별하다 ldquo하나님이 가라사대 우리의 형상을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그로 바다의 고기

와 공중의 새와 육축과 온 땅과 땅에 기는 모든 것

을 다스리게 하자 하시고rdquo (창126) 성부 하나님

성자 하나님 성령 하나님께서는 서로 의견을 나누

셨으며 합의하셨다 하나님은 자신이 완전하시다는

이유로 생각이나 대화 자체를 배제하시는 분이 아

니심을 알 수 있다

하나님의 음성이 희귀했던 구약시대에도 그분

은 꾸준히 인간과 대화를 시도하셨다 하나님은 아

담과 대화하셨다 하나님은 가인과 대화하셨다 하

나님은 노아와 대화하셨다 신약시대에 이르러 하

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는 가능성은 더욱 확대되

었다 성자 하나님은 직접 육신을 입고 오셔서 하나

님의 음성을 들려주셨으며 이제는 성령 하나님께

서 모든 그리스도인 안에 거하셔서 말씀하시는 시

대가 되었다 ldquo보혜사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 그가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시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시리라rdquo

(요1426)

위의 말씀처럼 성령 하나님의 음성은 성자 하나

님의 음성과 또 성부 하나님의 음성과 다르지 않다

예수님께서 아버지의 음성을 전하러 오셨듯이 성령

님도 예수님의 음성을 다시 기억케 하시기 위해 오

셨다 우스운 발상이지만 만약 삼위 하나님의 음성

이 각각 다르게 우리에게

주어진다면 우리는 어떤

분의 음성을 우선적으로

순종해야 할지 안절부절

못하게 될 것이다 그러

나 이점에 대해서는 염려

할 것이 없다 삼위 하나

님의 음성은 언제나 동일

하시기 때문이다

필자의 삶에 하나님의 음

성이 처음으로 들려진 것

은 신학대학원 졸업반 시

절 함께 성경공부를 하던 동료들과 소망교회 수양

관을 방문했을 때였다 나는 짐을 풀고 숙소에 혼자

남아 잠시 쉬고 있었다 그 때 하나님의 음성이 들

렸다 나는 그 음성을 듣는 순간 그것이 그분의 음

성임을 분명히 알 수 있었다 그것은 들릴 듯 말 듯

희미한 음성이 아니라 많은 물이 일시에 떨어지는

것 같은 우렁찬 음성이였기 때문이다 내가 머물고

있던 건물이 흔들릴 만큼 큰 음성이었다 하나님은

나에게 정확히 이렇게 말씀하셨다 ldquo너의 모든 것

을 나에게 걸 수 있겠느냐rdquo 그 이후 내 삶의 여정

은 그 때 그분의 한 마디에 대한 나의 대답이 되어

야만 했다

당신은 당신 안에 거하고 계시는 하나님께서 당

신에게 말씀하실 수 있다는 이 놀라운 사실을 진지

하게 받아들이고 있는가 당신은 그분의 음성을 들

어본 적이 있는가 정말 들어볼 마음이 있는가 만

약 당신이 그분의 음성을 누리게 된다면 당신의 생

애는 흥분과 놀라운 경험들로 가득 차게 될 것이다

많은 그리스도인들은 이렇게 반문하기도 한다

ldquo우리에게는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에 이르는 방

대한 하나님의 말씀이 있는데 여기에 더 하나님의

음성이 필요하단 말입니까rdquo 찰스 스탠리(Charles

Stanley)는 이런 견해에 대해 지금도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다양한 대화의 길을 열어 놓으신 네 가지

납득할만한 이유들을 제시한다

첫째 하나님께서 구약과 신약시대의 사람들을

사랑하신 것처럼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이다 둘

째 여호수아나 모세나 야곱이나 노아가 그러했던

것처럼 오늘날의 우리에게도 삶을 이끄시는 하나님

26

의 분명하고 세 한 인도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셋

째 믿음의 조상들이 그러했듯이 우리에게도 평안

과 확신이 필요함을 아시기 때문이다 넷째 우리가

하나님을 더욱 알게 되기를 원하시기 때문이다

성경만큼 하나님이 누구신지 또 그분의 뜻이 무

엇인지 확실히 알게 해주는 채널은 없다 기록된 성

경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자신을 소개해주시는 가

장 신뢰할 만한 자료이다 따라서 이 성경을 근거로

한 설교와 묵상은 하나님의 음성이 들려지는 계시

적인 통로임에 틀림없다 여기에 설교자의 무거운

책임이 있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싶다면 성경을

읽으라 사모함으로 성경을 묵상하라 기대함으로

설교를 경청하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삶의 현장은 전체적

이고 일반적인 설교 대지로 다 해결할 수 없는 구체

적이고 개인적인 하나님의 음성이 절실할 때가 참

으로 많다 마치 하나님의 도우심을 애타게 목말라

하며 부르짖는 시편의 호소들처럼 말이다 하나님

께서 과연 나에게 무엇을 진정으로 원하시는지 듣

고 싶을 때가 많다 감사하게도 하나님께서는 그런

우리에게 언제든지 무엇이든지 대화할 수 있도록

허락하셨다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 나눌 수 없는 어

설픈 주제란 없다

성경은 우리가 하나님의 음성을 구할 때 그분의

음성이 성경 이외의 채널을 통해서도 들려질 수 있

음을 말씀하고 있다 하나님의 음성은 표현 그대로

음성을 통해서도 들려질 수 있다 하나님의 음성이

무엇인지 몰랐던 사무엘에게 어느 날 밤 그분의 음

성이 들려왔다 (삼상34) 또한 그분의 음성은 세미

하게만 들려온다고 생각하는 것도 하나의 편견이다

하나님의 음성은 많은 물소리 같고(겔432) 우뢰처

럼(요1228-29) 큰 나팔소리 같이(계110) 위엄

있게 들려올 수 있다 바울이 다메섹에서 들은 하나

님의 음성도 세미한 음성이 아니었다(행94)

하나님의 음성은 꿈과 환상을 통해서도 들려질

수 있다 하나님은 솔로몬에게 꿈에 나타나셔서 물

으셨다 ldquo내가 네게 무엇을 줄꼬 너는 구하라rdquo(왕상

35) 욥은 꿈과 환상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ldquo사람

이 침상에서 졸며 깊이 잠들 때에나 꿈에나 밤의 이

상 중에 사람의 귀를 여시고 인치듯 교훈하시나니rdquo

(욥3315-16) 다니엘도 꿈과 이상을 통해 하나님

의 음성을 들었다(단71) 하나님은 요셉에게 꿈을

통해 여러 번 말씀하셨다(마120 213 219-21)

선지자 요엘은 하나님께서 종말에 이상과 꿈으로

많이 말씀하시게 될 것이라고 예언했다(욜228)

하나님은 우리 주변 사람들을 통해서 또 환경을

통해서 심지어 색깔을 통해서도 말씀하실 수 있다

어느 집회에서 만난 자매는 핏덩어리로 고아원 앞

에 버려져 어린 나이에 입양되어 양부모 밑에서 무

자비한 성적 학대와 마치 노예를 방불케 하는 삶을

살았다 양부모로부터 심한 학대를 당한 날이면 이

불 속에서 ldquo하나님rdquo을 불렀고 그때마다 이 자매의

눈앞에 파란 비취색이 바다처럼 펼쳐지면서 겨우

잠을 이룰 수 있었다고 했다 자신은 남들처럼 방언

이나 하나님의 음성을 들어본 적은 없지만 하나님

을 간절히 부르면 매번 이런 현상이 일어난다며 나

에게 그 의미를 물었다 대화 가운데 나는 이 자매

가 고아원 시절 가장 좋아했던 색깔이 파란 비취색

이었음을 알게 되었다 나는 이렇게 대답했다 ldquo하

나님은 그분의 자녀들에게 그분의 사랑을 표현하실

때 각자의 눈높이에 맞춰 표현해주십니다 하나님

은 자매님이 어린 시절부터 좋아했던 색깔을 통해

자매님이 고통스럽게 하나님 아버지를 부를 때마다

그분의 사랑을 자매님에게 전하셨군요 앞으로 또

27

그런 색깔을 보여주시거든 이제는 lsquo아버지 감사해

요 저도 아버지를 사랑해요rsquo 라고 말씀 드리십시

오rdquo

이 모두 채널들은 우리와 친 하게 대화하길 원

하시는 하나님의 교제방식이다 대화 없는 사랑의

교제란 불가능하다 만약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가

한쪽은 말하고 한쪽은 듣기만 하는 일방통행식이라

면 그것은 참된 사귐이라 할 수 없을 것이다 하나

님께서는 우리와 전인격적인 사랑의 관계를 나누길

원하신다 그렇기 때문에 그분은 지금도 우리의 말

에 귀 기우리시며 우리가 알아 들을 수 있는 음성으

로 말씀해주신다 저 사람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으

니까 나에게도 그렇게 말씀하실 것이라고 단정하지

말라 그분은 언제나 그분이 원하는 방식으로 그러

나 당신이 가장 잘 이해할 수 있는 방식으로 말씀해

주시는 분이심을 신뢰하라

하나님의 음성을 사모하는 사람이 갖춰야 할 가

장 중요한 태도는 순종하고자 하는 마음이다 단지

호기심으로 듣고 싶다는 것은 불경스런 발상이다

듣고자 하는 바램은 제대로 순종하고픈 열망 때문

이다 당신은 순종하기 위해서 그분의 음성을 구해

야 한다 육체의 소욕은 늘 하나님의 음성과 반대되

기 때문에(롬85-7) 그분은 당신의 욕망을 만족시

키기 위해서나 당신 주위에 모여드는 자들의 지칠

줄 모르는 욕구에 반응하기 위해 그분의 음성을 남

용하지 않으신다 그분이 당신에게 음성을 발하실

때는 그분의 뜻에 대한 당신의 순종을 기대하신다

진정으로 듣는다는 것은 순종하는 자세로 듣는 것

이며 순종할 준비가 된 사람에게 그분의 음성은 그

분의 시간에 지체치 않고 들려진다 새해가 밝았다

그분의 음성을 들으라 그분의 음성을 좇아가라

28

예루살렘에 구제 기금을 전달하고 안디옥으로

돌아온 바나바와 사울은 계속해서 복음을 가르치던

중 성령께서 ldquo바나바와 사울을 따로 세우라rdquo는 명

령을 받게 되었다 이에 안디옥 교인들은 두 사람을

안수하여 보내니 드디어 헬라 이방인 복음 사역이

열리게 된 것이다 이렇게 사도 바울의 1차 전도여

행은 시작되었다

바나바와 사울은 먼저 구브로 섬으로 향하였는

데 누가는 이곳이 바나바의 고향이었음을 앞서 소

개한 바 있다

ldquo구브로에서 난 레위족 인이 있으니 이름은 요

셉이라 사도들이 일컬어 바나바(번역하면 권위자)

라 하니 그가 밭이 있으매 팔아 값을 가지고 사도들

의 발 앞에 두니라rdquo (행 436-37)

따라서 바나바는 누구보다도 구브로 현지 사정

에 대해 가장 잘 알고 있었을 것이다 구브로는 지

1차 전도여행의 시작 구브로

바나바와 사울은 드디어 이방인을 향한 1차 전도여행을 떠났다 바보에서 거짓 선지자 엘루마와 마주한

바울 복음을 듣고자 하는 총독을 방해하는 엘루마의 눈을 잠시 멀게 하고 총독은 복음을 믿음으로 받아

들인다 누가는 이 사건을 소개하면서 사울을 바울로 부르기 시작한다

글 - 오장석

(위) 고고학자 바소스(Vassos)가 살라미에서 지난 1952년에 발

굴한 2세기 초 무렵의 체육관 건물 (아래) 체육관 연습실 바닥에

장식된 그림

(위) BC 8세기 경 구브로 왕의 무덤에

서 발견된 상아로 만들어진 조각

(오른쪽 위) 왕의 의자로 여겨지며 나무

의자는 상아로 장식되어 있다

(오른쪽 아래) 2세기 무렵의 가정용 욕조

고고학이 발견한

구브로의 살라미

사도 바울

(8)

29

중해에서 세 번째로 큰 섬이며 기름진 땅과 더불어 구

리광으로 널리 알려진 장소였다 바나바와 사울이 안

디옥에서 약 26km 떨어진 안디옥의 부속항 실루기아

에서 배로 출발하여 구브로의 살라미에 이르 다

살라미는 구브로에서 제일 번영된 도시일 뿐 아니

라 동부 지중해 도시들 가운데에서도 가장 번영된 도

시들 중 하나였다 그러한 탓에 구브로는 늘 주변 열강

들의 관심사가 되었다 BC 6세기경 페르시아의 지배

아래 놓인 이후 BC 4세기 말에는 톨레미 지배 아래

그리고 BC 1세기 중엽부터는 로마의 지배 아래 들어

가게 되었다 특별히 로마의 지배 아래에서는 웅장하

고 아름다운 극장 체육관 공중 목욕탕 시설 등을 갖

추고 있었으며 이 건물들은 아름다운 조각상들과 더불

어 화려한 모자이크들로 벽들이 장식되어 있었다

살라미에 도착한 두 사람은 유대인의 회당에서 하

나님의 말씀을 전하고 lsquo바보rsquo로 장소를 옮겼다 당시

구브로는 네 부분으로 나뉘어져 있었는데 섬의 오른쪽

부분에 살라미가 있었고 왼쪽 아래 부분이 바보가 위

치하였다 그리고 두 개의 큰 도시를 연결하는 도로가

섬 가운데를 지나 섬 아래 해안선을 따라 있었는데

ldquo온 섬 가운데로 지나서(through the whole island)rdquo

바보에 이르 다는 누가의 말에 따라 이 길을 따라 걸

었을 가능성이 크다

구브로 사람들은 아프로디테 여신 숭배로 널리 알

려진 고장이었는데 특히 바보에는 아프로디테 여신

신당이 여럿 있었다 또한 바보의 아프로디테 여신 신

당이 헬라인들에게 아프로디테 여신 숭배를 전달해준

진원지였다

바보에 이르자 지혜로운 사람 총독 lsquo서기오 바울rsquo

이 바나바와 사울을 불러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자 하

였다 이에 lsquo엘루마rsquo라는 박수가 총독으로 믿지 못하게

방해를 하자 ldquo바울이라고 하는 사울rdquo이 엘루마의 눈을

(왼쪽) 바울의 1차 전도여행 경로 (오른쪽) 구브로 섬의 지도

(위) 바보에 위치한 원형극장

(오른쪽) 바보에 있는 아프로디터 여신전

30

잠시 멀게 하였다 한편 총독은 모든 일을 보고 주의

가르침을 믿었다 (행 137-12)

누가는 사도행전을 기록하며 이 부분에서 처음으로

lsquo바울rsquo이라는 이름을 사용하였다 이는 바울이 전도여

행을 떠나며 이름을 lsquo사울rsquo에서 lsquo바울rsquo로 바꾸었다는 의

미가 전혀 아니다 lsquo바울rsquo은 로마 시민으로의 정식 이

름이다 로마 시민의 이름은 다음과 같은 세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프라노멘 (Praenomen 이름) 노멘

(Nomen gentile 성) 코그노멘 (Cognomen 영어의

중간 이름에 해당) 우리가 알고 있는 바울은 바로 lsquo코

그노멘rsquo에 해당하며 의미는 lsquo작은 자rsquo이다 따라서 바

울은 히브리식 이름 사울의 로마식도 아니다 왜냐하

면 lsquo사울rsquo이라는 이름의 히브리 말 어원은 lsquo묻는다 (to

ask)rsquo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성경상에 나타난 로

마 시민 중 세 가지 이

름이 모두 소개되어져

있는 인물은 없다 우리

가 흔히 알고 있는 lsquo본

디오 빌라도rsquo도 코그노

멘과 노멘으로만 알려

져 있을 뿐이다

또한 로마식 이름을

지니고 있다고 해서 반

드시 로마 시민인 것은

아니다 따라서 이름의

한 부분만으로 그 사람

이 로마인이라 단정지을

수 없다 바울의 유대인

동역자로 잘 알려진 실

루아노 (고후 119 살전 11 살후 11) 역시 코그노

멘에 해당하는 로마식 이름인데 누가는 사도행전에서

실루아노를 헬라식 이름인 lsquo실라rsquo로 소개하고 있다

(행 15-18) 실라가 로마시민인 것을 아는 것은 이름

때문이 아니라 바울이 실라를 로마 시민이라고 지칭

했기 때문이다 (행 1637) 바울 역시 자신이 태어나면

서부터 로마 시민임을 스스로 밝혔다 (행 2228)

그런데 누가는 왜 이 시점에서 이름을 사울에서 바

울로 바꾸어 사용하기 시작한 것일까 그것은 아마도

이방 전도를 시작하면서 바울이라는 이름을 사용했기

때문이 아닐까 예루살렘이나 유대인들에게는 히브리

식 이름인 사울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대신 이방인

들에게는 그들에게 다가가기 쉬운 바울이라는 이름을

바울 스스로 사용했던 것이리라 누가는 이 시점에서

부터 바울이라는 로마식 이름을 사용할 뿐만 아니라

전도 여행의 주도권도 바나바에게서 바울에게로 옮겨

간다는 인상을 주기 시작한다 이전까지는 바나바와

사울 또는 일행 등으로 묘사하다가 이 시점에서 lsquo바나

바와 바울rsquo 또는 lsquo바울과 바나바rsquo로 소개되어지고 (행

13-15) 후에는 바울이 항상 앞에 소개된다

거짓 선지자 엘루마의 눈을 멀게 하는 바울

구브로의 바보 근처에서 발견된 lsquo총독 서기오 바울rsquo이라는 이름이

새겨진 돌

지난 1961년 가이사라에서 발견된 lsquo본디오 빌라도rsquo 이름이 새겨진 돌

31

기도합주회가 12월 첫째 목요일인 6일 오후 8

시에 메릴랜드 캠퍼스 본당에서 진행되었다

김원기 목사는 합주회의 지휘자가 되고 다양한

악기를 연주하는 예배위원들 악기 연주에 따라 함

께 모여 찬양하는 성도들의 아름다운 하모니였다

합주회의 서곡 ldquo당신은 하나님의 언약 안에 있는

축복의 통로rdquo였다 찬양으로 서로를 축복하며 기도

회의 분위기는 무르익어갔다 갈급했던 심령들에게

촉촉히 비를 적시는 순간이었다

마가복음 14장 29절부터 42절까지의 말씀으로

ldquo위험 상황 이전에는 과장된 부사어로 주님을 죽기

까지 따를 듯 하다가 막상 상황이 반전되자 나는 이

사람을 알지 못한다며 베드로는 세 번이나 부인을

하였다 제자들에게 간곡하게 기도를 부탁하시는

주님의 말을 듣고도 잠을 자는 모습에 rsquo한시동안도

깨어 있을 수 없더냐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있어

기도하라 마음에는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도다rsquo하시

는 안타까운 음성을 지나치지 말기를 바란다rdquo고 강

조하였다

찬양을 한 뒤 두 사람씩 손을 잡고 상대를 위하

여 간절히 아주 간절히 기도하였다 기도 후 찬양

을 하며 두 명에 두 명을 더한 네 명이 한 팀으로 기

도하였다 주님의 말씀으로 기쁨을 되찾아 영이 회

복되고 회복된 영은 우리의 심령을 회개로 이끌었

다 하나님의 말씀에 비추어 이것은 아니었는데 하

는 것을 누구는 모른다 해도 자신들은 알 것이니 깊

은 회개의 시간이 있은 후 우리는 영적으로 무장된

만큼 적의 세력에 대항하여 이길 능력을 키우고 악

에게 지지 말고 선으로서 악을 이기기를 간절히 원

하였다

찬양을 부른 후 네 명이 여덟 명으로 모여 기도

하였다 여덟 명이 열여섯 명으로 기도하기를 마지

막에는 커다란 원으로 하나가 되어 기도하였다 1

새해의 사역을 위하여 2 lsquo무서운 사람들rsquo이 되도록

3 전도의 문을 열어주시도록 4 오이코스 사역이

활성화 되도록 5 목회실을 위하여 6 버지니아 캠

퍼스 부흥을 위하여 7 교회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하나 되도록 등의 기도제목을 놓고 합심으로 기도

하였다 재헌신의 시간에는 ldquo우리가 하는 일이 하

나님께로부터 온 직분임을 깨닫고 담대하게 하나님

의 영광을 선포하며 선한 싸움을 싸울 것을 다시 다

짐하자rdquo고 기도한 뒤 물이 바다 덮음같이 찬양을

하며 하나님의 말씀으로 심령이 가득하기를 간구하

였다 멋진 조화로 아름다운 화음을 이룬 12월 6일

의 기도합주회는 이렇게 마쳤지만 마음에 가락은

계속남아 우리의 마음속에 우리의 시간 속에 우리

의 미래에 지속적으로 흐를 것이다

아름다운 하모니 글 - 이연일

32

少年易老學難成 (소년이로학난성) 소년은 늙기

쉬우나 학문을 이루기는 어렵다

一寸光陰不可輕 (일촌광음불가경) 순간 순간의

세월을 헛되이 보내지 마라

未覺池塘春草夢 (미각지당춘초몽) 연못가의 봄

풀이 채 꿈도 깨기 전에

階前梧葉已秋聲 (계전오엽이추성) 섬돌 앞 오

동나무 잎이 가을을 알린다

소년은 늙기 쉬우나 학문을 이루기는 어렵다는

말 송나라 대유학자 주자의 권학문에 나오는 시로

서너 살 때부터 어머니께서 노래로 가르쳐주어 40

년이 지나도록 기억하고 있다 이상하게도 학교 때

외운 시들은 잘 기억하지 못하지만 어머님이 어렸

을 때 가르쳐주신 시들은 지금도 생생하다

얼마 전 우리 집에서 중고등부 오이코스 추수

감사절 저녁모임이 있었다 김모세 목사님외에 35

명이 모여 아주 귀한 친교시간을 가졌다 터키 두

마리 햄 두 덩어리 통 소고기 스터핑 옥수수 콩

고구마 각종

파이 등등 아

름답고 푸짐

한 만찬이었

다 폐암으로

투 병 하 시 는

아버님이 꼬

막 밤을 새시

면서 정성에

정성을 다하

신지라 완벽

한 메인이었

다 식사도 아

직 못하시는

데 한편 죄

송스러웠지만

매 목요기도회 때 중보기도 받으시고 하나님께서

당신의 암세포를 깨끗케 하심을 믿고 감사하는 마

음이셨기에 몸은 힘드셨지만 왠지 약해 보이셨지

만 기쁨으로 가득차신 모습이셨다 하나님께 감사

감사드리며 그동안 저희 아버님을 위해 기도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계속해서 아버님의 신

앙과 건강을 위해 기도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우리 큰 아이 민규의 불평(왜 우리 오이코스는

공휴일도 없냐)에도 아랑곳없이 온 식구까지 동원

하여 음식과 실내장식을 거의 완벽하게 준비하고

이양호 장로님 이연일 권사님 우리 오이코스 최고

의 목자와 목녀 신덕준 집사님 내외 한국에서 오신

김모세 목사님의 장인 장모 초청 내빈 동원까지

완벽함을 보여주신 극성 오이코스 맘 두 분(김한)

께 항상 감사드립니다 물론 끝까지 남아서 청소까

지 다해주시고 그날 수고하시고 와주신 모든 분께

감사

계절이 계절인만큼 하나님께 감사해야 하는데

세월의 흐름이 너무 빨라 감사보단 걱정이 앞서는

내 자신을 무

척 부끄러워하

며 우리가 아

이일 땐 언제

어른이 되나하

고 지루한 날

을 보냈는데

지금은 하루

24시간이 모

자라니 우리

아이들이 이런

걸 알까 주자

의 시를 40여

년을 외워왔지

만도 이제 간

신히 깨달았을

세월을 아끼라

少年(소년)은 易老(이로)하고 學難成(학난성)이니

一寸光陰(일촌광음)인들 不可輕(불가경)이라

未覺池塘春草夢(미각지당춘초몽)하여

階前梧葉(계전오엽)이 已秋聲(이추성)이라

글 - 이경석

33

까 글쎄 확실하지는 않지만

위의 시처럼 ldquo소년은 늙기 쉬우

나rdquo 세상의 학문대신 영혼의 학

문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를 이

루기는 매우 어렵다 세상의 학

문 지식을 이루는 일을 어디 감

히 하나님과의 관계와 비교하려

마는 세월을 헛되이 보내지 않

고 소년시절부터 하나님과의 관

계를 이루었다면 하는 아쉬움과

함께 우리 아이들 중고등부 오

이코스를 바라보며 자랑스럽고

대견하다 모두가 더욱 정진하

여 영혼의 학문 하나님과 일대

일의 관계를 이룩하길 바라는

바이다 중고등부 오이코스 화

이팅 사랑한다 우리 아들 딸들

내가 헛되이 보낸 오늘이라는 시간은

어제 죽은 이가 그토록 그리던 내일입니다

시간의 아침은 오늘을 밝히지만

마음의 아침은 내일을 밝힙니다

열광하는 삶보다 한결같은 삶이 더 아름답습니다

돕는다는 것은 우산을 들어주는 것이 아니라

함께 비를 맞는 것입니다

사람은 누구에게서나 배웁니다

부족한 사람에게서는 부족함을

넘치는 사람에게서는 넘침을 배웁니다

스스로를 신뢰하는 사람만이 다른 사람에게 성실할

수 있습니다

살다보면 일이 잘 풀릴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리 오래가지는 않습니다

살다 보면 또한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이것도 역시 오래가지 않습니다

소금 3퍼센트가 바닷물을 썩지 않게 하듯이

우리 마음 안에 있는 3퍼센트의 고운 마음씨가

우리의 삶을 지탱하고 있는지 모릅니다

34

ldquo물이 땅에서 물러가고 점점 물러가서 일백 오

십 일 후에 감하고 칠월 곧 그 달 십칠 일에 방주가

아라랏 산에 머물렀으며 물이 점점 감하여 시월 곧

그 달 일 일에 산들의 봉우리가 보 더라rdquo (창 83

-5)

노아의 홍수는 2월 17일에 시작되었고 (창

711) 홍수가 시작된 지 40일이 지나서야 방주가

물 위로 떠올랐다 (창 718) 성경은 방주가 7월 17

일에 아라랏 산에 머물렀다고 증거하고 있는데 이

로 인해 방주가 물 위에 떠 있던 기간이 3개월 20

일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노아가 방주에서 나온

날은 다음해 2월 27일이었음으로 노아가 아라랏

산에 걸려 있는 방주 안에서 지낸 시간이 7개월이

넘는 셈이다 방주가 아라랏 산에 걸린 후 40 여일

이 지난 10월 1일이 되어서야 여러 산들의 봉우리

를 볼 수 있었다 홍수 이래 7개월 반 만에 산들의

봉우리를 보게 된 것이다

ldquo사십 일을 지나서 노아가 그 방주에 지은 창을

열고 까마귀를 내어 놓으매 까마귀가 물이 땅에서

마르기까지 날아 왕래하 더라rdquo (창 86-7)

홍수가 일어나기 일주일 전에 노아가 방주에 들

어갔던 점을 (창 79-10) 감안하면 방주에 들어간

지 9개월 1주일 만에 노아는 까마귀를 날려 보내었

까마귀와 비둘기

홍수의 물이 빠지면서 노아는 땅의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까마귀와 비둘기를 날려보낸다 이 과정에서 나

타나는 노아의 지혜와 더불어 하나님의 명령을 기다리는 노아의 자세를 살펴보고자 한다

글 - 오장석

성경적

창조론

35

는데 이는 물이 줄어

들고 있는지 확인하고

자 함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왜냐하면 까마귀

를 날려 보내기 이전

에 이미 방주가 아라

랏 산에 걸렸을 뿐만

아니라 여러 산봉우리

를 직접 보았기 때문

이다 노아는 산 아래

땅의 상태가 어떠한

지 궁금했던 것이다

방주 밖의 상황이 얼

마나 진전되었는지 확

인하기 위해 까마귀를

날려 보냈던 것이다

까마귀는 더러운 곳에서도 잘 견디는 새이며

썩은 고기도 먹을 수 있는 새이다 따라서 까마귀가

방주로 다시 돌아오지 않았다는 것은 그만큼 방주

밖의 상황이 호전되었다고 짐작할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것은 환경이 지저분한 곳에서도 살 수 있

는 까마귀가 견딜 수 있는 조건일 뿐 모든 동물들

이 견딜만한 환경이 되는지 가늠하기는 어렵다

ldquo그가 또 비둘기를 내어 놓아 지면에 물이 감한

여부를 알고자 하매 온 지면에 물이 있으므로 비둘

기가 접족할 곳을 찾지 못하고 방주로 돌아와 그에

게로 오는 지라 그가 손을 내 어 방주 속 자기에게

로 받아들이고rdquo (창 88-9)

그래서 노아는 비둘

기를 선택하 다 지

저분한 곳에서도 살

수 있는 까마귀와는

대조적으로 비둘기는

씨앗 곡물 과일과 같

은 신선한 식물을 먹

으며 마른 땅에서만

사는 새이다 따라서

비둘기가 돌아오지

않는다면 방주 밖의

환경은 자신과 다른 동물들이 살만하다고 여겨지는

것이다 노아가 비둘기를 날려 보내자 비둘기는 아

직 지표면에 물이 남아 있던 관계로 다시 방주로 돌

아왔다 까마귀가 돌아오지 않았을 때보다 돌아온

비둘기를 바라보면서 노아는 방주 밖의 상태에 대

해 더 구체적인 모습을 떠 올릴 수 있었다

ldquo또 칠 일을 기다려 다시 비둘기를 방주에서 내

어 놓으매 저녁때에 비둘기가 그에게로 돌아왔는데

그 입에 감람 새 잎사귀가 있는지라 이에 노아가 땅

에 물이 감한 줄 알았으며rdquo (창 810-11)

감람나무 잎사귀

를 입에 물고 있는

비둘기의 모습 평

화의 상징으로 우리

에게 이미 친숙한

그림인데 이 그림

의 배경이 바로 이

성경구절이다 첫

번째 비둘기가 돌아

온 후 일주일 뒤 두

번째 비둘기를 날려

보내자 저녁때에 감

람나무 새 잎사귀를 물고 돌아왔다 성경은 lsquo새 잎

사귀rsquo임을 분명히 하고 있다 여기서 lsquo새rsquo는 히브리

어로 lsquo타라프(taraph)rsquo인데 lsquo따낸rsquo 또는 lsquo싱싱한rsquo이

라는 의미이다 즉 물 위에 떠 있는 죽은 감람나무

를 물고 온 것이 아니라 살아있는 감람나무에서 직

접 따온 새 잎이라는 뜻이다

특별히 감람나무는 다른 식물들이 살기 어려운

기후 즉 오랜 가뭄 홍수나 비탈 돌밭과 같은 열악

한 토양 상황 아래에서도 잘 견디고 생존하는 나무

로 잘 알려져 있다 또한 번식에 있어서도 줄기꽂이

로도 쉽게 이식이 가능한 식물이다 감람나무는 어

느 부위에서도 다시 자라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그러한 점에서 노아의 홍수와 더불어 감람나무가

등장하는 것은 흥미로운 기록이 아닐 수 없다 홍수

의 물이 빠져나가면서 제일 먼저 복원될 가능성이

있는 식물이

바로 감람나

무이기 때문

이다

까마귀

비둘기

감람나무 잎새

36

했다는 말에는 힘이 없다 오히려 성경이 일어났던

일들을 보다 정확하게 증거하고 있다

ldquo육백일 년 정월 곧 그달 일 일에 지면에 물이

걷힌지라 노아가 방주 뚜껑을 제치고 본즉 지면에

물이 걷혔더니 이 월 이십칠 일에 땅이 말랐더라rdquo

(창 813-14)

성경에는 비둘기가 돌아오지 않았다는 기록 뒤

에 바로 노아가 방주 뚜껑을 제치고 지면에 물이 걷

혔다는 기록이 이어지지만 실제로 두 사건 사이에

는 29일이라는 간격이 있다 더욱이 지면에 물이

걷힌 것을 보고 뚜껑을 제쳤지만 땅이 마르고 방주

에서 나왔던 것은 2월 27일로 방주의 뚜껑을 제치

고도 57일을 더 방주에서 기다렸다 그러므로 비둘

기를 마지막으로 보낸 후에도 노아는 방주에서 86

일을 더 머문 셈이다

왜 그랬을까 지표면에 물이 좀 남아있다 하여

도 별 문제가 없지 않았을까 충분히 사람의 지혜

로 그와 같은 판단을 할 수 있었고 어쩌면 상식에

벗어나지 않는 생각일 것이다 하지만 노아는 기다

렸다 하나님께서 나오라 명령하시는 그 순간까지

기다렸다

ldquo주님 말씀하시면 내가 나아가리다 주님 뜻이

아니면 내가 멈춰 서리라rdquo

노아가 현대에 살고 있다면 이 찬양을 부르지

않았을까 lsquo주를 앙망하는rsquo 노아의 믿음이 엿보인

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그러한 믿음을 의로 여기

셨던 것이다

물이 빠지는 기록이나 새를 날려서 상황을 파악

하는 기록이나 하나같이 노아의 홍수가 전 지구적

이었음을 말하고 있다 150일간 홍수로 지구 전체

가 덮 고 물이 바다로 빠져나가는데 74일 그리

고 물이 마르는데 약 147일 정도가 소요되었다 지

역적인 홍수로는 도저히 설명이 되지 않는 기간이

다 결국 홍수로 모든 사람이 죽었으며 오직 ldquo하나

님의 은혜를 입은 (창 68)rdquo 노아 여덟 가족만 살아

남았다

ldquo또 칠일을 기다려 비둘기를 내어 놓으매 다시

는 그에게로 돌아오지 아니하 더라rdquo (창 812)

세 번째로 비둘기를 내어 놓자 이번에는 돌아

오지 않았다 비둘기는 먼 곳에서도 집으로 돌아올

수 있는 능력이 뛰어난 새로 널리 알려진 새이다

따라서 비둘기가 돌아오지 않았다는 것은 방주 밖

에 식물이 방주 내의 식물보다 더 좋고 풍부했다는

의미이다 즉 땅 위에 식물들이 자라기 시작했다는

증거인 셈이다

지난 호에서 lsquo길가메쉬 서사시rsquo에 나오는 홍수

전설과 노아홍수를 비교하 는데 성경이 제시하는

방주의 크기가 안정성과 경제성에서 가장 적절한

비율이었던 반면 길가메쉬 서사시에 나오는 방주

의 크기는 전혀 안정성이 없는 비율이었음을 살펴

보았다

이번 호에서는 땅이 마르고 식물이 자라나는 과

정을 확인하기 위해 새를 이용했던 노아의 지혜를

살펴보았는데 다른 홍수 전설에도 이와 비슷한 내

용들이 있다 길가메쉬 서사시에도 새를 사용하는

데 비둘기와 까마귀 이외에도 참새가 나온다 그런

데 참새는 전적으로 곤충을 식량으로 삼기에 참새

가 돌아오지 않는다 하여 땅의 사정이 어떠한지 판

단하는데 큰 도움이 되지 못한다

그리고 길가메쉬 서사시에 나오는 새의 순서도

성경에 비해 합리적이지 않다 길가메쉬 서사시에

서는 비둘기 참새 이후에 까마귀를 날려 보냈다

위에서 언급했던 것과 같이 까마귀가 돌아오지 않

았다는 것이 땅의 환경이 많이 진전되었음을 나타

내주기는 하지만 노아와 다른 동물들이 살아가기에

적합한 땅인지 새로운 식물들이 자라나고 있는지

암시해주지는 못한다 또한 길가메쉬 서사시에서는

비둘기나 참새가 새로이 자라난 잎을 물고 왔다는

기록도 없다 따라서 단순히 까마귀가 돌아오지 않

았기에 모두 방주에서 나왔다는 길가메쉬 서사시의

이야기는 논리적으로 빈약하다

특별히 길가메쉬 서사시 이야기의 주인공인 lsquo우

트나피쉬팀rsquo이 lsquo놀라울 정도로 현명한rsquo 사람이라고

묘사되었던 것을 감안하면 새를 날려보낸 이유와

판단에 있어서 논리적이지 못하다 그런 의미에서

까마귀 이후에 비둘기를 날려보냈던 성경의 기록이

더 합리적인 순서이다 비록 사소한 차이이지만 길

가메쉬 기록보다는 성경이 더 사실에 가깝다는 인

상을 주며 더 나아가서 성경이 다른 전설들을 참고

37

휄로쉽 한국학교는 가을학기(1학기)가 9월 8일

에 시작하여 12월 15일에 휄로쉽 한국학교 주최로

제2회 동화구연대회를 가진 후 겨울방학식과 더불

어 겨울방학에 들어갔다

18명의 학생들이 동화를 구연하는 대회에서 1

등 김나은 2등 김나혜 3등 김주리 어린이가 차지

했다 동화구연대회는 많은 사람들 앞에서 한국말

로 발표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었는데 지난해

에 비해 많은 발전이 있었다

그리고 지난 10월 13일 체험학습 시간에 lsquo떡볶

이 만들기rsquo는 한국음식에서 빠질 수 없는 음식인 떡

볶이를 직접 만들어 먹는 재미있고 유익한 시간이

었다 버지니아 캠퍼스에서는 11월 17일에 깍두기

만들기를 했었다

11월 10일 재미한국학교 워싱턴지역 협의회 주

최로 있었던 글짓기 대회 및 백일장 대회에 참가하

여 여러 부문에서 수상하였는데 버지니아 캠퍼스

의 김지윤 어린이가 편지쓰기 2반 부문에서 최우수

상을 받았다

지난 12월 1일에 재미한국학교 워싱턴지역 협

의회(WAKS) 주최로 있었던 lsquo스승의 밤rsquo 행사에서

김명희 교감(버지니아 캠퍼스)이 5년 이상 교사 근

속상을 받았다

봄학기(2학기)는 2008년 1월 26일에 개학하며

같은 날 민속놀이를 체험하게 된다

가을학기를 마치며 글 - 이마리아 사모

휄로쉽

한국학교

38

왜 이 일에 대해서 그렇게 분개하고 있느냐고

우울증은 우리가 시간이 있을 때 혹은 편할 때 다루

는 그런 가벼운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다 시계는 계

속 똑딱거리며 움직이고 있다 우리는 생명을 살릴

수도 있고 그들을 잃고 나서 ldquo왜rdquo라고 물으며 비통

해할 수도 있다 오늘밤 나는 우울증에 시달리던 한

여성이 자살을 했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들었다 (그

여성의 가족과 나는 알고 지내는 사이이다) 이 소

식을 듣고 나는 슬픔과 더불어 우리가 다시 한 번

싸움에 졌다는 사실에 화가 나고 불쾌했다 이 글에

서 설명하지는 않겠지만 여러 가지 이유들로 인해

이 상황은 특별히 문제의 정곡을 찌르고 있다 우리

가 무엇인가를 하지 않으면 이런 일이 다시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너무도 잘 알고 있다는 것이 나를

돌아버리게 한다

당신이 그 무언가를 할 수 있다 당신 자신과 다

른 이들에게 있는 정신질환의 조짐을 인식하는 것

을 배우라 우울증과 싸우고 있는 친구들이나 식구

들 옆에 같이 있어주라 우울증을 겪고 있는 사람들

쪽에서도 상당한 용기가 필요하지만 여전히 그들

에게도 지지해주는 사람들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

아라 우울증이 치명적인 병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가볍게 생각하지 말라 그리고 우울증은 치료

가능하다는 것을 알라 교회와 사교 모임에서 우울

증에 대해 열린 마음으로 대화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라 그리고 맞다 기도하라 기도는 이 모든

과정에서 아주 중대한 위치를 차지한다 나는 약물

치료의 도움 없이도 우리를 치료하시고 우울증에서

건져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과소평가하고 있는 것

이 아니다 그저 나는 좋은 믿음을 가지고 있는 누

군가에게 암이 없어지게 해달라고 더 세게 기도해

야 한다고 주장하지 말라는 이야기이다 (그렇게 말

할 사람들을 조롱하고 싶다)

마지막으로 본론으로 돌아가자 (다시 말해 내

이야기로 돌아가자) 내가 이 문제에 이렇게 완강한

것에는 또 다른 개인적인 이유가 있다 내 자신이

Why am I getting so up in arms about this Because its not a light problem to be dealt with when we have time or when its convenient The clock is constantly ticking and we could either save lives or grieve and ask why when theyve been lost I heard the devastating news tonight that a woman struggling with depression (whose family I am acquainted with) committed suicide and in addition to being filled with sadness to hear it I am angry and upset that we lost the fight again For a variety of reasons I wont go into the situation hit par-ticularly close to home And it drives me nuts to know it very well might happen again if we dont do something to stop it

You can you know Learn to recognize the signs of mental illness in yourself and others Be there for your friends and family when they are dealing with it and realize it takes a lot of bravery on their part but that they still need support Know that it is potentially fatal and not to be taken lightly Know that it is treatable Create an environment of openness and dialogue in your church and social circles And yes--pray Prayer can always be a crucial part of the process and Im not knocking Gods ability to heal us or lift us from our de-pression etc without the aid of meds and therapy Im just saying you would never insist if someone had enough faith and just prayed harder their cancer would go away right (Well there are some who would but I want to throw things at them)

Finally bringing everything back full circle (that is to say back to me) theres another more personal rea-son Im so adamant about this issue and its the fact that Ive struggled with it myself Ive never been particularly vocal about it (although I wont shy away if you ask or if it comes up--it just rarely does) but Im going to be open right now Especially because I know for a fact that Im not the only one--off the top of my head I can think of almost 10 close friends and family members who have also fought this fight

At some point in high school I started struggling with depression Sometimes it hit harder and sometimes it lasted longer Hopelessness helplessness and worth-lessness were not just feelings on a checklist for me They were a part of my daily experience Irritability

우울증 교회 그리고 당신(Part 2) Depression the Church and You (Part II)

우울증은 암이나 백헐병과 같은 병일 뿐이다 우울증는 치명적인 병이 될 수도 있지만

치료 가능한 병이기도 하다

글 - Stephanie Kim

39

우울증과 싸워왔기 때문이다 나는 이 문제

에 대해서 특별히 소리 내어 이야기 한 적은

없다 (누군가가 물어보거나 드문 일이긴 해

도 그런 화제가 대두된다면 피하지는 않겠지

만 말이다) 그러나 지금 나는 이 문제에 대

해 솔직해지려 한다 나 혼자만이 겪는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지금 이 자리

에서 나는 우울증과 싸우고 있는 10여명 정

도의 가까운 친구와 가족을 떠올릴 수 있다

고등학교 시절의 어느 땐가부터 나는 우

울증에 시달리기 시작했다 가끔 심하게 우

울증이 나를 덮칠 때도 있었고 어느 때는 오

래 지속되기도 했다 절망감 무기력감 그리

고 무가치함은 단순히 나의 체크리스트에 있

는 감정들이 아니었다 이 감정들은 내가 매

일 경험하는 한 부분이었다 민감하게 굴고

(심각할 정도로 모든 것이 내 신경을 건드렸

다 특별히 내 가족이 하는 모든 것이) 끊

임없이 눈물을 많이 흘리는 것은 보통이었다 일단

사람들의 눈에서 벗어나면 나는 가족과 시간을 보

내거나 말하기를 거부하고 내 방에서 은둔하며 많

은 시간을 보냈다 침대에 누워서 죽음 영원한 잠

에 대해서 생각하고 내가 살던지 죽든지 왜 문제가

되지 않는지 그 이유들을 마음속으로 나열하였다

우울증이 너무 심할 때는 피부가 부어오를 때까지

피부를 찢지 않으면서 손톱으로 계속해서 긁어대는

버릇을 가지게 되었다 그저 고통에서 조금이라도

해방되기 위해서였다

이 모든 것들이 전혀 나답지 않은가 나답지 않

은 것은 이 모든 것들이 많은 면에서 내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나는 마침내 내 힘으로는 이 문제에서 벗

어나지 못한다는 것과 내가 겪고 있는 것이 lsquo단순한

어떤 단계rsquo가 아니라는 것을 인정하였다 엄마가 우

울증 약을 추천하였을 때 나는 lsquo안 될 것 없지rsquo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거의 동시에 내 머리 주위에 걸쳐

있던 안개가 걷히는 것 같았다

이것은 내 이야기를 간단하게 적은 것이다 내

가 무엇을 느꼈고 어떻게 싸웠고 솔직할 것을 주

장하면서도 대중 속에서 내가 약자라는 것을 인정

하는 것이 얼마나 힘들었는지 그것들을 전부 표현

하는 것은 어렵다 하나님의 은혜와 현대 약품의 도

움으로 이제 나는 안정된 상태이다 비록 계속해서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하기는 하지만 말이다 솔직히

나는 그렇게 하지 않을 수 없으며 당신도 마찬가지

다 제발 그것을 기억해주기 바란다

(seriously everything got on my nerves especially eve-rything my family did) and lots of free-flowing tears were the orders of the day I spent a lot of time retreat-ing into my room as soon as I was out of the public eye refusing to spend time or talk with my family I would lie in my bed contemplating death or at least eternal sleep and running lists in my mind of reasons why it didnt matter whether I was alive or not I got in the habit of scratching my fingernails along my skin over and over to raise welts (without breaking skin) when-ever it got to be too much just because I needed some release

Does this sound nothing like me Thats because in a lot of ways it is nothing like me And when I finally admitted to myself I wasnt going to snap out of it on my own and that it wasnt just a phase I was going through I figured why not when my mom suggested medication and it was like the fog around my head cleared up almost instantly Thats the simplified version of the story anyway Its hard to describe fully how I felt or coped or even how hard it is to admit Im such a weakling in public even though I advocate openness By Gods grace and with the help of modern medicine Im stable now although I keep a close watch I cant afford not to to be honest and neither can you Please remember th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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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 바울은 열린 마음을 소유했을 뿐 아니라 빚

진 마음의 소유자였습니다 그는 자신을 lsquo빚진자rdquo

라고 생각했습니다 바울은 복음의 능력과 권세에

대해 확신을 가지고 당당하게 살아가는 담대한 신

앙인이었습니다

저는 조금도 사도 바울은 아니지만 하나님께서

그동안 저에게 베푸신 사랑에 lsquo항상rsquo 빚진자입니다

거의 20 여년 동안 미정부에서 공무원으로 또한

조달업의 경험으로 계속해서 축복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아주 자그나마 우리교인들과 저의 작은

경험을 토대로 미 정부조달 시장에 대한 정보를 나

누고자 합니다

먼저 크게 lsquo공공사업(Public Sector Procure-

ment Business)rsquo은 정부(Government)와 교육

(Education)으로 나누며 정부는 연방(federal)과

주지방(state amp local)으로 교육은 대학 (Higher

Ed)과 초중고등학교(K-12)로 나뉘어진다

4 Public Sectors Federal State amp Local

Higher Ed K-12

연방정부는 거의 모든 부서가 연방구매법

(FAR)을 국방부는 국방구매법 (DFARS)을 주지

방정부는 각 주마다 각 시군마다 또는 각 공기업

마다 거의 비슷하지만 다른 구매법이 있고 대학과

초중고등학교 역시 각각 다른 구매법에 의해 조

달이 이루어진다 미 정부조달 시장의 기본은 구매

법을 알고 준수하는 것이다 모두 변호사가 되라는

건 아니고 하나님의 법을 아는 우리는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Federal Acquisition Regulation (FAR)

Defense Federal Acquisition Regulation

Supplement (DFARS)

정부시장 규모는 7천억 불 ($700B) 각 부서마

다 각 주각 시군각대학 각 교육청마다 미리 예산

편성이 되어 있어서 어느 부서를 어느 주지방정부

를 마케팅할까 준비할 수 있다

정부영업은 다른 어느 영업보다 세일즈 싸이클

이 긴 반면 한번 계약하면 장기계약이 유용하고 이

윤이 보장되며 수금 걱정이 없다 정부일지라도 20

년 전 10년 전 5년 전 작년 급격히 변하고 있다

중소기업청(SBA)의 소수기업 우대정책 역시 예전

같지 않고 세계화 추세에 맞추어 과도경쟁을 하고

있다

리테일 (Retail) 사업은 첫째도 장소 둘째 셋째

도 장소인 반면 일반 사업은 특히 정부사업은 첫째

도 관계(Relationship) 둘째 셋째도 관계이다 이

민역사가 짧은 우리 한인교포들은 사회적 단점

(Socially Disadvantaged)때문에 관계면에서 경쟁

력이 떨어진다 많은 한인 15세 2세들이 정부직에

종사하지만 아직 역부족이다

아마도 미 연방중소기업청(SBA)의 소수기업 우

대정책 8(a) 프로그램을 많이 들었을 것이다 많은

한인기업인들 중 대부분이8(a) 프로그램을 잘 활용

해 정부사업에서 성공했고 몇 회사들은 굴지의 회

사로 또는 상장회사로 키워 성공사례로 전해진다

8(a) 프로그램 인증은 미연방중소기업청에서 승

미 정부 조달 시장 (1)

(US Public Sector ProcurementDoing Business with US Government)

글 - 이경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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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며 적어도 2년 이상 사업경력 요구 (유경험 창

업자 면제 가능) 세금보고서 및 개인 재정등 회사

서류 등 많이 간소화 됐지만 아직도 시간투자를 요

한다 8(a) 프로그램은 9년 프로그램이지만 첫 6

개월에서 일년은 인증을 기다리고 현실적으로 8년

프로그램이다

나도 그랬지만 처음에 많은 사람들이 8(a) 프로

그램이 성공의 전부인 줄 알았다

우리가 낚시 또는 사냥을 하려면 라이센스가 있

어야 하듯 정부사업에는 많은 종류의 라이센스가

필요하다 그중 하나가 바로8(a) 라이센스인데 가

장 중요한 건 35백만불까지 독점계약이 가능하다

독점계약은 경쟁이 없기 때문에 높은 이윤을 창출

할 수 있다 8(a)는 연방 프로그램이고 그외의 각종

계약 라이센스가 있는데 통상적으로 컨트랙 비이클

(Contract Vehicle)이라 부른다 MBEDBE

LDBEWBE 등은 주지방 정부프로그램이고 연방

정부와 비슷하게 각종 계약 라이센스 컨트랙 비이

클(Contract Vehicle)이 있다

많은 한인들이 언어장벽이나 문화적 차이에서

정부사업을 두려워 하지만 정작 뛰어들면 다른 사

업과 크게 다르지 않음을 느낄 것이다 혼자서 모든

걸 감당하려면 어렵겠지만 처음부터 동업을 하던

지 아니면 내가 잘하는 것만 하고 다른 회사와 협력

하면 서로 상호이익을 낼 수 있다 한국의 대기업

이 소기업의 하청을 받는 것을 보지 못한 우리로서

는 이해할 수 없지만 미 대기업의 대부분이 소기업

의 하청을 환영하며 정부에서 또한 권장한다

나 역시 우리 한인들 중 창업근성이 있으시면

내 경쟁자가 될지라도 정부사업을 극구 권하고 싶

다 3P Persistent (끈기) Patient (인내) Pas-

sion (열성)이 있으시면 분명 성공할 수 있다

미 연방중소기업청 법에 의해 대기업은 전체 계

약의 최소 23 이상을 소기업에게 하청

(Subcontracting)을 줘야 하며 정부 역시 23 이

상 소기업과 계약해야 한다

위의 23 소기업 계약목표에는 여성기업 소수

기업 상해군인기업 미개발지역기업 등의 부분 목

표가 있다 알래스카 원주민 기업은 슈퍼 8(a) 프로

그램을 적용 일반 8(a) 프로그램의 제한을 받지 않

는다

만일 가능하면 주변에 정부공무원과 친분관계

를 유지하라 가까운 주정부 지방정부 (교육기관)

연방정부 (워싱턴 디씨 지역 장점)중에서 한 두 부

서만 공략한다 정부 웹사이트를 사용하고 각 부서

의 미션 및 조직을 파악한다 많은 곳에서 무료세미

나 무료 상담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미국의 공공시장(Public Sector Market)은 거

대하다 연방정부와 주정부 외에 85000 지방정부

가 있으며 2005년 전체 IT 예산만도 $175억불

그중 $85억불이 연방 $74억불이 주지방 $8억불

이 K-12 그리고 $9억불이 대학에 나누어져 있다

공공사업은 다른 일반사업과 달리 법에 의해 반

드시 공정하고 열린 경쟁을 요구하며 공공기관 역

시 법에 의해 납세자에게 입찰 및 제안서에 필요한

모든 정보 (예산 구매계획 방법 등등hellip)를 제공해

야한다

장점 중 하나인 정부시장은 많이 안정적이다

불황일지라도 큰 영향없이 대체적으로 생존할 수

있다 다른지역에 비해 워싱턴 디씨 메트로는 크게

경기를 타지 않는 이유이다 많은 사람들이 캘리포

니아의 샌호세를 실리콘밸리로 모든 테크날러지 회

사가 모여 있다고 생각하지만 워싱턴 디씨 메트로

지역에 더많은 테크날러지 회사가 있다 왜냐하면

80 이상의 연방정부 계약이 이곳 워싱턴 디씨 메

트로 지역에서 성사되기 때문이다 우리가 살고 있

는 바로 이곳이다 아마도 전세계의 정치 경제 사

회 문화 등등 적어도 연락 사무소가 있는 도시는

이곳 워싱턴디씨 메트로 밖에 없을 것이다 이 지역

에 오래 산 사람이라면 인구증가 및 주택경제를 보

더라도 쉽게 짐작할 수 있다

Public Sector 정부에 영업하기는 시작부터 엄

두가 나지 않고 막연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정부

의 조직이나 방법 및 구매법을 이해하고 나면 이시

장 만큼 흥분되고 우리같은 소수 한인민족에게 공

정한 시장임은 틀림없다 많은 한인기업인들이 정

부시장에서 성공한 예가 수 없이 많으며 지금도 주

42

변에 다방면에서 정부시장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때 그들을 운이 좋은 사람이다 부자 가족이 있다

라고 생각한 나 자신이 매우 부끄럽지만 이 세상에

하나님의 사랑말고는 공짜가 없듯이 그들의 수고와

노고는 이루 말할 수 없다는 걸 이제야 깨달을 수

있다

정부시장은 거대하며 흥분되는 시장임이 틀림

없다 그래서인지 더 많은 인내 끈기와 열정을 요

구한다

여기 7가지 쉽게 시작할 수 있는 팁을 소개한다

첫째 각 정부의 웹사이트를 방문하라

부서마다 미션과 비젼을 이해하고 그부서의 구

매 계획을 파악 이왕이면 누군가 아는 사람을 찾고

그 부서의 전략 및 문제와 필요를 알고 해결방안을

제안할 수 있어야 한다

둘째 ldquoHow to Do Businessrdquo에 자세하게 설명

되어 있다

세째 벤더 또는 컨트렉터로 등록하라

네째 부서 또는 관계기관에서 개최하는 세미나

에 참석하라

다섯째 워싱턴 디씨 메트로 지역 주지방교육

정부는 6월말 연방은 9월말이 회계년도이며 선거

정치 또는 임기에 관심을 가지라 정부 영업 싸이클

은 매우 정치적이다

여섯째 공무원 모임등 단체에 참여 네트워킹

및 관계를 만들고 유지 보수하라

영업 싸이클이 길기 때문에 손님을 애인처럼 대

해야 한다 잡아 놓은 물고기로 착각하면 금물이다

일곱째 욕심은 금물이다 혼자서 다 하려고 하

지마라 하나님께서 적어도 하나의 은사를 주셨듯

이 자기 은사에 중점을 두고 하청이든 동업이든 팀

워크가 매우 중요하다 경쟁업체라 할지라도 같이

일하라

예) 연방 항공국에 한인 기술자가 있다는 말을

듣고 만난 후 흑인 책임자를 소개받고 3년 동안 그

녀에게 전화 및 방문 생일이면 꽃 연말이면 작은

선물등 그러는 동안 아무런 비지니스도 없었다 그

녀가 지쳤던지 귀찮은지 3년이 지나서야 작은 일을

소개받고 한발을 디뎠다 우습게도 그녀가 책임하

는 프로젝트는 경쟁자에게 졌지만 그녀의 소개로

시작한 프로젝트는 전혀 다른 부서지만 5년 장기계

약을 받아 잘 진행하고있다

아이러니하게도 지금은 그녀에게 전처럼 대하

질 않는다 왜냐하면 경쟁자에게 진 그녀의 프로젝

트 때문이다 기대를 많이 했기에 실망이 컸지만 지

금은 후회가 된다 우리가 경쟁자에게 진건 그녀의

책임이 아니다 우리가 부족함인데 이렇게 감정이

개입되면 후회를 하게된다

예) 매년 9월 30일이면 주말일지라도 대기근무

한다 3년 전 토요일 새벽기도예배 후 회사에 출근

하여 수십 통의 이메일을 연방 구매관에게 보내며

필요하면 언제든지 연락하라고 했다 몇 시간만에

3개의 계약을 받았다

그 중 하나는 육군 부대의 조경 계약이다 알러

지를 핑계로 잔디 한번 자른 적 없는 나였지만 구

매관의 전화에 할 수 없다는 말 대신 잠깐 기다리라

고 하고 한인 업소록을 뒤져 오래 전에 한 번 통화

했던 조경회사에 연락하여 두 시간 만에 십 만불이

상의 계약을 따내어 지금도 계속해서 일하고 있으

며 조만간 부대 전체 조경을 계약할 예정이다

이와같이 한인 조경회사에게 도움을 줄뿐더러

그 한인 조경회사 역시 좋은 서비스로 인정받아 높

은 평판을 만들었다 그 높은 평판은 또 다른 좋은

계약을 따내는데 큰 기여를 했다 보안상 자세히 설

명할수 없지만 복음성가에 ldquo작은 불꽃 하나가 큰

불을 일으키어helliprdquo 가사처럼 작은 계약이 큰 중요한

계약을 따낼 수 있었다

43

떨기나무 책 소개

이 책은 3500년 전 출애굽의 현장을 찾아낸 탐험의 기록이자 살아

계신 하나님에 대한 놀라운 탄성으로 가득 차 있다 출애굽의 비밀이 밝

혀지는 놀라운 탐험의 현장을 따라가는 것도 흥미진진하지만 탐험의 과

정 중에 아라비아에서 생활하면서 겪은 특이한 경험담과 특별한 간증을

읽는 재미도 흥미롭다

물론 시내산이 여기에 있든 저기에 있든 별로 흥미를 못 느낄 수도

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어쨌든 이 책을 읽고 나면 성경은 일점일획도

변함없는 사실을 인정하게 된다는 것이다 구약 성경의 주 무대였던 곳

의 삶과 문화를 살갑게 조명하고 있는 이 책이 앞으로 구약 성경을 이해

하는 데 커다란 도움을 줄 것이다 성경의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이와 같은 모험을 한 사람이 우리와 같은 평범한 크리스천이었다는

사실만으로도 충분히 흥분될 만한 일이다 그 가족의 탐험기가 손에 땀

을 쥐게 하는 것은 그에게서 신앙의 야성을 맛볼 수 있기 때문이다

마케팅에 물든

부족한 기독교

책 소개

마케팅 교회의 모습을 철저하게 진단하고 비판하며 그 대안을 모색한

책 마케팅 현장에서 잔뼈가 굵다시피한 저자는 마케팅의 본질이 무엇인지

를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교회가 마케팅에 물든 모습 즉 마케팅 교회의 현

실에 대해 남다른 감각을 가지고 마케팅 교회란 무엇인가에 대한 핵심을

보여준다 특히 『구도자 예배』와 『목적이 이끄는 삶』으로 현대 문화에

걸맞은 목회의 영웅으로 존경과 모방의 대상이 되었던 빌 하이벨스 목사와

릭 워렌 목사의 목회 철학에 대한 해부와 비판적 평가는 마케팅 교회에 대

한 경각심을 불러 일으킨다

1월의 추천도서

추천도서 I

추천도서 II

저자 김숭학

저자 옥성호

어 느

휄로쉽의

발행인 김원기 편집위원 오장석 이연일 오진이 지용한 복진웅 이창환 안선희 인쇄 KOREA Monitor

MD Campus 18901 Waring Station Rd Germantown MD 20874 Tel (301) 444-3100 Fax (301) 444-3115 VA Campus 1439 Shepard Dr Sterling VA 20164 Tel (703) 4445634 Fax (703) 4440567 httpwwwfellowshipusacom

1월 1일(화) - 5일 (토) VA 캠퍼스 새벽부흥회

1월 3일(목) - 5일 (토) MD 캠퍼스 저녁부흥회

1월 5일 (토) - 19일 (토) 영어회중 필리핀 단기선교

1월 9일 (수) 수요성경대학 개강 - 복음서 AWANA 개강 (MD)

1월 16일 (수) 수요성경대학 개강 - 예언서 (VA)

1월 18일 (금) - 19일 (토) 금식수양회 (포토맥 팍 캠프)

1월 26일 (일) 휄로쉽 한국학교 봄학기 개학

아래 사진은 사역자 훈련반 학생들이 사역훈련으로 주차 안내

봉사를 하고 있는 모습이다 그런데 지금 이들이 지시하고 있

는 바는 맞는 답에 동그라미를 하세요

1 왼쪽으로 가세요

2 오른쪽으로 가세요

3 일단 정지

4 후진만 하지 마세요

5 기사 맘대로 하세요

크리스마스 유치유치부 발표회 시간 중에 핸드벨을 연주하자

송상록 집사 아들 민영(Jeremy)의 확고한 메시지

lsquo나는 조용한 것이 좋아요rsquo

Page 11: 2008-1 NCFC 우리 하나 되어

11

12

나는 네 형제의 막내로 태어났다 내가 태어난

지 얼마 안 되어 아버지는 어머니에게 네 명의 자

식들을 남겨두고 돌아가셨다 1970년 어머니는 용

감하게 자식들과 조국인 한국을 떠나는 결단을 내

리셨다 메릴랜드 주의 프레데릭(Frederick)에 도

착한 어머니는 그 당시 지역에서 얼마 되지 않는 한

국인 중의 한 명이었다 낯선 곳에서 혼자 어머니는

살아남는 법을 배우셨다 식구들과 다시 합칠 날을

준비하면서 주중에는 재봉사로 주말에는 웨이트리

스로 주 7일을 일하셨다

1973년 어머니는 네 자식과 같이 살 집을 마련

하셨고 자식들을 불러들일 충분한 돈도 모으셨다

그리고 1년 뒤 할머니도 미국으로 초청하셨다

1980년 대 어머니는 하나님을 만나셨다 어머니는

I was born as the youngest of four

children Shortly after I was born

my father passed away leaving my

mother to take care of her children

in South Korea In 1970 my mother

Sook Ja Won took the bold step of

leaving her children and her coun-

try She arrived in Frederick

Maryland as one of few Korean

adults in the area Alone and unfa-

miliar to the area she learned how

to survive In addition to her full

time job as a seamstress she

worked as a waitress on the week-

end She worked 7 days a week to

prepare for the day when she can

be reunited again with her family

In 1973 she reached her goal of

having a house and enough savings to bring

her four children over And a year later my

grandmother was brought over as well How-

ever during the 80rsquos my mother found God

She stopped working on weekends and de-

voted herself to serving the only living God

She was a faithful woman as she tirelessly

helped pioneered the Frederick Baptist Church

and Anna Prayer mountain during their early

beginnings

As with most Korean Americans one

phrase I heard most in my life was this I

came here for your education so you can make

a lot of money and live well Because of this I

아메리칸 드림은

너무 작다

로렌 커닝햄과 같이 찍은 가족 사진 (위쪽ndash 로렌 커닝햄 원종호 선교사 아내

Kris 아래쪽 Megan Rachel James)

우리 가족은 이제 예전만큼 돈을 가지고 있지 않다 그러나 우

리는 지금 하나님의 열방을 향한 마음과 우리의 유산인 열방

을 가지고 있다

For more information IT missions wwKonaITcom

글 - 원종호 선교사

13

주말에 일하는 것을 그만두시고 살아계신 유일하

신 하나님을 섬기는데 헌신하셨다 어머니는 프레

데릭 침례교회가 세워질 때와 안나산 기도원의 초

기시절에 지치지 않고 도우셨던 신실한 신자셨다

미국에 사는 대부분의 한인이 그렇듯이 내 인생

에서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은 ldquo나는 너의 교육을 위

해서 이곳에 왔다 그러니 너는 돈을 많이 벌어서

잘 살아야한다rdquo였다 이것 때문에 나는 컴퓨터 사

이언스를 전공했다 1988년 대학을 졸업하고 나는

아주 저돌적으로 lsquo돈을 많이 벌기rsquo라는 목표를 향해

달려갔다 하나님의 은혜와 도우심으로 나는 많은

목표를 이룰 수 있었다 어떤 주말에는 외출했다가

코르벳(Corvette)을 가지고 돌아온 적도 있었다

아내는 그다지 감동하지 않았지만 내가 그 차를 얼

마나 가지고 싶어 했었는지 알고 있었다 그 당시

우리는 볼보(Volvo) 자동차 딜러에 가서 S80 모델

을 현금으로 사서 몰고 올 정도로 재정상태가 좋았

다 우리의 인생은 내가 아메리칸 드림이라고 상상

했던 것에 근접해 있었다

2000년 아내와 나는 3명의 자녀를 두었고 우

리가 꿈꾸던 집을 살 준비가 되어 있었다 2년 반

동안 lsquo아메리칸 드림rsquo 집을 찾아 헤맸다 부동산 중

개인을 미치게 만들 정도였지만 우리는 신경 쓰지

않았다 우리가 살 집은 우리 아이들이 자라날 집이

었고 완벽해야 했다 2003년 우리는 마침내 노스

포토맥에서 완벽한 집을 찾아냈다 8000 스퀘어

피트에 10개의 방과 3개의 차고가 있는 집이었다

바로 우리가 찾던 집이었다 하나님은 신실하시고

자비로운 분이셨다

그러나 우리가 새 집으로 이사한지 3개월 후 아

내와 나는 하나님께서 우리가 세계선교를 가기를

원하신다는 것을 느꼈다 성령님이 너무도 강하게

움직이셔서 우리는 예수전도단(YWAM)에 있는 친

구에게 연락을 취했다 선교를 가기에는 lsquo적절한rsquo

때로 보이지 않았다 그 당시 아내는 박사과정을 밟

고 있었고 아이들은 모두 사립 기독교학교에 다니

고 있었다 선교사들을 지원하고 있었던 것은 물론

나 또한 휄로쉽교회에서 안수집사로 신실하게 섬기

고 있었다 또한 장모님도 우리와 함께 살고 계셨다

우리의 가족과 친구와 내가 살아온 인생을 떠나는

studied Computer Science and graduated in

1988 I was very aggressive in achieving my

goal ndash making a lot of money Through Godrsquos

grace and favor I achieved many goals One

weekend I even went out and came home with

a Corvette My wife was not too thrilled but

she understood how much I have always

wanted one By this time we were in a good

financial standing where we could walk into a

Volvo dealer and buy a S80 in cash and drive

it off the lot Our lives were close to what I

have imaged an America dream would be

By year 2000 Kris and I had 3 kids and

were ready for the house we have been

dreaming about We searched for our

lsquoAmerican Dreamrsquo home for 2 frac12 years We

drove our realtor crazy but we didnrsquot care We

knew this was the house we will be raising our

children and it had to be perfect

In 2003 we found that perfect house in

North Potomac It was 8000 sq feet with 10

rooms and 3 garages It was the house we

were looking for God was faithful and gra-

cious However after 3 months of moving into

our new home both my wife and I felt that God

wanted us to go into world missions The Holy

Spirit moved so strongly we contacted our

friend in Youth With A Mission (YWAM) The

timing did not seem lsquoconvenientrsquo By this time

my wife was enrolled in a PhD program and

our children were in a private Christian school

I was also serving faithfully at NCFC as an or-

dained deacon - not to mention all the mis-

sionaries we were supporting Also my

mother in law had moved in with us It wasnrsquot

easy to leave our families friends and the life

we had but once we had few confirmations we

knew we had to obey The crucial moment

came when Pastor Jamie encouraged and chal-

lenged us to obey and take risk for Jesus

14

것은 쉽지 않았다 그러나 몇 가지 확증을 받고나서

우리가 순종해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 김원기 목사

님이 우리에게 순종하고 예수님을 위해서 모험을

하라고 도전하시고 격려하셨을 때가 결정적인 순간

이었다

2004년 장모님을 포함하여 우리 전 가족은 하

와이의 코나에 있는 예수전도단으로 떠났다 나의

첫 번째 프로젝트가 기다리고 있었다 그 당시 나는

이 프로젝트의 중대성에 대해서 이해하지 못했었다

하나님의 은혜로 6주 만에 프로젝트를 끝낼 수 있

었다 세계 전역에 흩어져있는 예수전도단의 데이

터베이스를 모아서 그것들을 하나의 중앙 데이터

베이스에 모으고 예수전도단의 첫 번째 정보처리

시스템(University Student Record System)을 만

들었다 이 과정에서 나는 예수전도단의 창시자인

로렌 커닝햄(Loren Cunningham)과 모든 다른 국

제 지도자들을 만날 수 있었다 로렌 커닝햄이 나에

게 했던 첫 번째 질문을 기억하고 있다 ldquo당신은 누

구십니까 우리는 지난 15년간 이 시스템을 구축

하는데 계속 실패하고 있었습니다rdquo 하나님을 찬양

합니다

현재 아내는 아이들을 홈스쿨링 하고 있고 장

모님은 타고난 친절과 전도의 은사를 가지고 우리

가족과 열방대학(University of Nations)을 섬기시

고 있다 아내는 또한 제자훈련학교와 예수전도단

의 다른 학교에서 가르치는 일도 하고 있다 나는

최고집행 위원회(장

로회)의 멤버와 코나

열방대학의 회계담당

자로 임명되어 일하

고 있다 코나 캠퍼스

의 모든 부서와 사역

지도자들의 회의에

의장을 맡는 것 또한

나의 책임이다 지난

4년간 나는 열방대학

의 국제 자문위원회

(International Advi-

sory Board)의 멤버

로서 섬겨왔다 그러

By 2004 our entire family (including my

mother in law) flew to YWAM in Kona Hawaii

My first project awaited me At the time I did

not understand the magnitude of the project

With Godrsquos grace Iwas able to finish the pro-

ject in 6 weeks I combined the database

around the world and combined them into one

central database and created YWAMrsquos first

University Student Record System Through

this process I was able to meet the founder

Loren Cunningham and all the other interna-

tional leaders I remember the first question

Loren asked me Who are you We have been

trying unsuccessfully to come up with this

system for the past 15 years Praise God

Today my wife home schools our children

and my mother in law supports our family and

the University of the Nations in her natural

gifting of hospitality and evangelism Kris also

teaches in Discipleship Training School and

other schools on the base I have been ap-

pointed as a member of the executive council

(Eldership) and the Treasurer of University of

the Nations (UofN) Kona My responsibilities

also include chairing meetings for all depart-

ment and ministry leaders on Kona campus

For the past 4

years I have

been also serving

as a member of

International Ad-

visory Board for

the UofN But my

greatest joy is

calling up the IT

missionaries from

all around the

world When I

began this jour-

ney 5 years ago I

열방대학 전경

15

나 나의 가장 큰 기쁨은 전 세계에 있는 lsquo정보 기술

(IT Information Technology)rsquo 선교사를 불러

모으는 것이다 5년 전에 이 여행을 시작했을 때만

해도 코나 캠퍼스에서 내가 유일한 IT 선교사였

다 현재 우리는 예수전도단의 첫 번째 IT 선교사

팀을 가지고 있는데 하나님께서 수 천의 IT 선교

사를 보내 주실 것을 믿고 있다

하나님께서 예수전도단에서 하신 모든 일 말고

도 나는 하나님께서 현지 교회와 세계 선교를 그리

스도 안에서 이끌고 갈 한인 15세와 2세를 부르시

고 계신다고 믿고 있다 로렌 커닝햄과 예수전도단

의 한인 지도자들이 모인 작은 그룹은 이러한 사실

을 전하기 위해 미국 서부와 동부를 여행했다 나는

내가 코리안 아메리카인(Korean-American)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우리는 두 개의 문화를 다룰

수 있도록 준비되어져 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

용하실 수 있다 나는 이것이 바로 하나님께서 현재

175개의 나라에 한국인들이 살 수 있도록 허락하

신 이유라고 믿고 있다 우리 가족은 이제 예전만큼

돈을 가지고 있지 않다 그러나 우리는 지금 하나님

의 열방을 향한 마음과 우리의 유산인 열방을 가지

고 있다

한인 1세는 우리에게 한 세대 안에 언어도 문화

도 모르는 나라에 어떻게 교회를 세웠는지 보여주

었다 이제 우리는 예수님을 위해 온 세계에 교회를

세우기를 원한다 1세는 우리에게 어떻게 열심히

일했는지를 보여주었다 이제 우리는 예수님을 위

해서 열심히 일하기를 원한다 1세는 우리에게 어

떻게 절대로 포기하지 않았는지 보여주었다 우리

는 예수님을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1세는 아메리칸 드림이라는 목표를 위해 우리

를 잘 준비시켜 주었다 그러나 우리는 그것에 만족

하지 않는다 이제는 전 세계를 이끌고 갈 지도자로

서 하나님이 코리안 아메리칸을 위해 준비하신 꿈

을 향해 나가자 2세 3세 4세가 계속해서 나아갈

수 있도록 준비하자 아메리칸 드림은 너무 작다

하나님께서 세계의 무대로 우리를 부르시고 있다

이제 우리의 시간이다 이것이 우리의 운명이다

was the only IT missionary on our campus

Currently we have ourfirst IT missionary

team in YWAM Now I am believing for a thou-

sand IT missionaries

But apart from all what God is doing in

YWAM I believe God is calling forth the 15

and the 2nd generation Korean Americans into

the leadership in the body of Christ ndash both in

local churches and in world missions Loren

Cunningham and a small team of Korean

YWAM leaders had travelled through west and

east coast of US sharing this truth I am

proud to be a Korean American We have been

equipped to handle two cultures God can use

us I believe this is the very reason why God

allowed Koreans to live in 175 nations cur-

rently Today our family does not have money

as we used to but what we do have is Godrsquos

heart for the nations and the nations as our

inheritance

The first generation Koreans showed us

how to establish churches in one generation in

a country they did not know the language and

the culture we now want to establish churches

all over the world for Jesus The first genera-

tion showed us how to work hard we now

want to work hard for Jesus The first genera-

tion showed us how to never give up We will

never give up on Jesus

First generation did well preparing us for

the goal of the American dream but we are not

satisfied Now release us to the dream God

has for the Korean Americans as leaders

around the world Let us prepare for the mo-

mentum of the 2nd 3rd 4th generations of Ko-

rean Americans The American dream is too

small God is calling us to the platform of the

world This is our time This is our destiny

16

어려서부터 호기심도 많고 욕심도 많았던 저는

누가 가르쳐주지 않아도 혼자 알아서 lsquo무엇이든 잘

하는rsquo 그런 아이였습니다 1남 2녀 중 중간이다 보

니 포기하는 법도 참아야하는 법도 그리 힘들지

않게 알아 버렸습니다 첫째라는 이유로 어른들의

사랑을 독점해버린 언니와 막내아들로 느즈막히 태

어나 엄마 아빠의 사랑을 모두 뺏어가 버린 것만 같

았던 제 동생 다른 형제들보다 무엇이든 두 배로

더 잘해야 부모의 눈에 띌까 싶어 코피를 흘려가며

공부를 하는 한이 있어도 절대 꿀리지 않으려 억척

을 떨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노력을 하면 할수

록 전 관심 밖의 그런 존재처럼 식구들은 ldquo저 아이

는 원래 알아서 잘해rdquo란 식으로 아무도 돌아봐 주

지 않았습니다 그때 부모님에 대한 섭섭함이란

한참 예민한 사춘기로 접어들며 하루가 멀다하

게 부모님과 말다툼과 몸싸움도 서슴치않고 달려드

는 정말 lsquo못된 아이rsquo가 되어갔습니다 그럴수록 제

마음은 더욱 더 텅 비어만 갔고 아무리 많은 친구

를 사귀어도 하루 2시간씩 잠을 자며 아르바이트

로 주머닐 채워 봐도 제 마음은 언제나 끝없는 목

마름에 허덕이고 있었습니다 16살 때부터 부모님

으로부터 독립하게 되어 lsquo세상엔 정말 아무도 없어

난 아무도 믿지 않아 난 나 혼자 뭐든지 할 수 있

어 이제부턴 나 자신만 믿고 살거야rsquo란 어리석은

생각으로 식구들과도 연락을 끊은 채 세상에 발을

디뎌 놓았습니다

전 항상 외톨이란 생각에 더 씩씩하게 제 스스

로를 위로해가며 나의 약함이 들킬까 겉으론 강한

척 아는 척 있는 척 아무리 힘든 일이 닥쳐와도

눈물 한 방울 흘릴 줄 모르는 그런 냉혈인간과 같은

모습으로 자꾸만 변해 갔습니다 그렇게 내 계산대

로 내 생각대로 오만함에 빠져 살다보니 아무 생

각 없이 어린 나이에 결혼을 하게 됐고 아이를 낳

고 결혼 3년 만에 이혼에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

별거 중에도 계속해서 일을 하지 않으며 돈을 요구

해오던 남편은 심지어 아이와 저를 죽이겠다는 협

박에 이르기까지 반정신이 나간 사람처럼 저와 아

이를 괴롭히기 시작했습니다

겉으로 보기엔 완벽하기만 했던 내 인생에 lsquo실

패rsquo란 오점을 남긴 시댁식구들과 남편에 대한 증오

심에 저도 lsquo그래 거지같은 인생 어디 해보자 너

희들 모두 내가 받은 만큼 딱 두 배로 돌려 줄 거

야rsquo라고 사람에 대한 아니 한 번도 날 눈여겨 봐

주지 않은 세상에 대한 분노심으로 가득 차 버렸습

니다

하지만 정말 실수가 없으신 하나님은 벌써 모든

것을 예비하시고 교만한 제 손에 쥐어져 있던 모든

것들을 하나 하나 끊으셨습니다 나의 지식도 재산

도 희망도 미래의 꿈들도 내 손으로 일구어놓은

모든 것들이 순식간에 안개처럼 희미해져 버렸습니

다 전 그제서야 바닥에 주저앉아 하나님을 찾았습

니다 ldquo주님 이제 어쩌라고요 저더러 어쩌라고

요rdquo 그때 하나님이 절 찾아 주셨습니다 ldquo내 딸아

지금의 저는

행복합니다 Christy Lee (VA)

17

사랑하는 내 딸아 내가 너를 사랑하노라 내가 너

를 죽기까지 사랑하노라 내가 네 손 잡아주리라rdquo

ldquordquo 아무런 말도 할 수 없었습니다 가슴이 너무

아파 아무런 말도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회개

의 눈물과 함께 내게 있던 모든 두려움들이 아픔들

이 슬픔들이 마치 눈이 녹아내리 듯 모두 씻기어져

내렸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으로 가슴이 벅차올라

마르지 않는 샘물같이 내 메마른 가슴에 흘러넘치

기 시작했습니다

그날 이후 전쟁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라 하신

말씀대로 모든 것을 내려놓고 오직 주님만을 사모

하며 주님께 기도로 매달리기 시작했습니다 내가

가장 힘들 때 내 손 잡아주신 주님 하나님 안에

거하며 값없이 누린 마음에 평안 나를 죽기까지

사랑해주신 주님이 있다는 걸 안 이후 전 천국의

사랑을 맛보게 되었습니다 오직 하나님과 나만의

아가페 사랑을 말입니다

모든 것을 내려놓자 하나님이 주인 되신 나의

삶은 차츰 차츰 변해갔습니다 심한 대인기피증을

보이던 어린 아들이 이젠 하나님을 찬송하며 밝은

웃음으로 매일 매일 주일을 기다립니다 우릴 괴롭

히던 전 남편도 새로 결혼을 한 후론 연락이 없어졌

고 연락을 끊고 살던 제 가족들과도 주님의 사랑으

로 회복시켜 주셨습니다

싱글맘이란 타이틀이 생겼지만 주님 안에서 쓰

임 받는 종으로 하나님의 일꾼으로 살길 원합니다

최근 다녀온 트레스 디아스로 인해 하나님께 더욱

가까이 나아가게 되었습니다 이제 제게 알려주신

주님의 사랑을 세상에서 저처럼 상처받은 영혼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매일 밤 듣지 못하는 귀를

보지 못하는 눈을 띄어주시길 기도합니다

난 행복합니다

세상에서 얻을 수 없는 주님의 평안이 내 안에

가득하기에

나를 치유하신 주님

나를 사랑하신 주님

나도 주님을 사랑합니다

아멘

완전히 헌신된 크리스천이 된다는 것은 많은 소

망과 믿음을 필요로 한다 예수 그리스도를 알기 전

나는 삶에 대해 매우 비관적이었고 거대한 불안감

으로 가득했었다 잘못된 친구들과 어울리기 시작

했고 물질적인 것에서 삶의 만족을 찾으려고 했다

교회에 출석하고 수년간 교회의 수련회에 다니는

것으로 나는 언제나 내 자신을 lsquo크리스천rsquo이라고 생

각했다 하나님이 계시다고 확신하지도 못하면서

믿음의

가장 큰 이득 Lauren Kang (9학년 VA)

Becoming a fully dedicated Christian takes a lot

18

말이다

2006년 여름 도미니카 공화국으로 단기선교를

다녀오면서 나는 처음으로 어떤 목적을 위해 모든

사람들을 이 땅에 두신 진짜 하나님이 계시다는 것

을 깨닫기 시작했다 2007년 여름 나는 텍사스와

멕시코로 예수전도단(YWAM)의 단기선교를 거의

3주간 다녀왔다 그렇게 오랫동안 집에서 떠나 있

었던 적이 없었기 때문에 나는 주님께 더 초점을

맞추게 되었고 큰 방해 없이 그 분의 말씀을 따를

수 있었다

텍사스에서의 두 번째 밤 초청강사가 자신의

십대 시절에 있었던 일을 간증했다 그녀가 겪었던

거식증 나쁜 친구들과 좋지 않은 행위들을 하는 것

등 많은 부분이 나 자신 또한 겪고 있었던 것이었다

그녀의 간증은 이런 옳지 못한 것들과 싸우고 나를

위해 준비된 주님의 길을 따르도록 용기를 주었다

간증이 끝난 뒤 나는 한 시간여 동안 하나님이 계

신다는 것을 알 수 있도록 어떤 식으로든 나에게

말씀해주시길 간구하였다 그날 밤 나는 내 삶을

그 분의 손에 맡겼다 하나님께서 정말 자신의 오직

하나뿐인 아들을 우리의 수많은 죄를 위해서 희생

하셨다는 것을 보았기 때문이었다

주님께서는 나에게 삶의 의미와 나를 만족시키

는 그분만의 방법을 보여주셨다 그리스도를 알게

된 뒤 나는 좀 더 긍정적인 사람이 되었고 나에게

오는 모든 기회들을 기대하려고 노력하게 되었다

나는 더 이상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천국은 이 땅보다 더욱 더 대단한 곳이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는 너무도 많은 것을 나에게 주셨다

지난 2년간 나는 헌신된 크리스천이 됨으로써 그

분께 보답해드리려고 노력했다 이제 나는 몰래 거

짓말을 하고 있다는 죄책감 없이 나 자신을 크리스

천이라고 부르며 일어설 수 있다 주님 안에서 확실

한 믿음을 가짐으로써 생기는 가장 큰 이득은 내가

영원한 생명을 가졌다는 것을 아는 것이다

of hope and faith Before I came to know Jesus Christ my outlook on life was very pessimistic and filled with a huge lack of security I started turning to the wrong group of friends and materialistic things for satisfaction Ive been attending NCFC and its retreats for many years and always thought of myself as a so called Christian even though I wasnt sure if there was even a God

After going through the experience of missions in Dominican Republic in the summer of 2006 I first started to realize there was a real God who put everyone on earth for a purpose In the summer of 2007 I went to YWAM (Texas and Mexico) for almost three weeks Since Ive never actually been away from home for that long I became more fo-cused on the Lord and following his words without any big distractions

The second night in Texas a guest speaker told us her testimony dealing with her teenage years I found that a lot of things she went through such as anorexia and starting bad habits with wrong friends were what I had experienced too Her words en-couraged me to fight those kinds of things and fol-low the Lords path for me After her session I prayed for about an hour asking God to speak to me in some way to let me know hes there During that night I put my life in his hands because I saw that he really did sacrifice his one and only son for our many sins

The Lord showed me the meaning of life and his own way of satisfying me After I came to know Christ Ive been a more positive person and trying to look forward to every opportunity that comes my way I no longer fear death because I know that heaven is a much more remarkable place to be than on earth

He has given me so much and for the past two years Ive been trying to give back by being a dedicated Christian Now I can also call myself a Christian without feeling guilty of secretly lying and stand up for being one But the greatest benefit of having undeniable faith in the Lord is knowing that I have eternal life

19

Title 한마음 겨울 선교 수련회

주제 Amazing Grace

인원 65명

장소 아리조나 나바호 인디언 보호구역

Gray Mt Bible church

일정 12월 20일(목)-12월 25일(화)

인도자 김영채 목사

김 숭 봉 선교사 Daniel amp Ruth Kim SICAPministryhotmailcom PO Box 29 Calbayog City Samar Philippines 63-918-919-8278

Malipayon nga Pasko ug Minuswagon nga Bag-o nga Tuig Merry Christmas and a Happy New Year

무릎선교사 여러분 그간 안녕하셨습니까 지난 몇 개월도 여러분들의 기도와 헌신은 성령의 능력을 통해 저희와

씨캅사역 위에 은혜의 증거들을 남기셨습니다

9 월에는 대학 때 친구인 시애틀 형제교회의 김문주 목사님이 오셔서 모듈 강의를 해

주셨습니다 오랜 만에 옛 친구와 만나 맘 터놓고 했던 일주일간의 교제가 저희에겐

너무도 좋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10 월엔 GP 선교회의 연례지도력 회의가 마닐라에서

있었습니다 이 회의를 통해 일 년에 한 번씩 보게 되는 동료 선교사님들과

이사님들을 뵙고 교제하는 것도 회의에 참석하는 큰 기쁨중에 하나인데 이번엔 호스트

하느라 바쁘게만 지낸 듯하여 좀 아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11 월엔 해마다 오셔서 졸업생 사역자들의

세미나를 해 주시는 뉴져지 올내이션스 교회의

양춘호 목사님이 다섯분의 교회 집사님들과 동행해 주셨습니다 오셔서 목사님은

세미나를 집사님들은 새로 개조한 도서실 한 쪽에 자리한 컴퓨터실에 박스에서 막

뜯어 낸 새 컴퓨터 5 대를 설치해 주셨습니다 컴퓨터를 가져 오신다고 하셨을 때

당연히 중고를 가져 오실 것이라는 생각을 했는데hellip 너무도 좋은 컴퓨터라 모든

씨캅 가족들의 감사함과 놀람은 아직도 남아 있습니다 12 월 초에는 이 곳에서 오랫동안 함께 동역하던 베아 선교사를 GP 인도네시아에

계시는 안성원 선교사님의 사역지로 2 년 단기파송을 하였습니다 아직 GP 선교사는 아니지만 GP 와 긴 세월을 동역한

사람이라 우리 GP 선교사를 내보내는 것처럼 뿌듯하였습니다

요즘 계절이 그런지라 지난 일 년을 곰곰히 돌아보는 시간을 많이 갖게 됩니다

일 년 동안 제가 한 일은 별로 없는데 주님이 하신 일은 참으로 많습니다 올

해는 특히 많은 과실의 열매를 보았습니다 처음 이곳에 와 민다나오 섬에서

가져다 심은 두리안(냄새는 지독하게 구린데 맛은 좋은 과일) 모종이 근 9 년

만에 드디어 첫 열매를 맺어 맛있게 먹었습니다 그 밖에도 파인애플 아보카도

람부탄 등등 여러 과일을 수확해 씨캅

가족이 배불리 먹고 더러는 팔기도 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열매는 역시

눈에 보이진 않지만 학생들 속에서 성령의

역사로 맺어지는 변화의 열매일 것입니다

삶의 변화가 별로 없이 빤질빤질하기만 한 어떤 학생들을 보면서rsquorsquo아 저 아이들이

어떻게 주의 사역을 감당할까rsquo했는데hellip 역시 제가 할 수 없는 일들을 주님은

하셨습니다 혼자 하던 금식을 처음으로 졸업반 학생들을 협박()하듯 함께

했는데hellip lsquo과연 처음하는 3 일 금식을 아이들이 해 낼수 있을까rsquo 하는 걱정을

뛰어 넘어 오히려 성령의 역사가 그들에게 임하는 계기가 되었고 몇몇 아이들의

삶의 큰 변화가 오기 시작한 것입니다 옆의 사진들은 다른 사람이 찍어준 겁니다

정말 저도 하기 힘든 시멘트 바닥에

무릎 꿇고 울며 기도하는 아이들의

사진을 나중에 보고 얼마나 제 가슴이

벅찼는지 모릅니다 참으로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별로 없습니다 학생들 속에서 역사하시는 성령의 능력만이

저들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확신하였습니다 요즘 사마르섬에 한국에서 투자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자투로파라는

나무로 짜는 기름을 이용해 바이오디젤을 생산하는 사업입니다 오랫동안

해 온 기도의 응답이라 여겨져 조심스럽게 여러분들과 나눕니다 이 일을

통해 제가 도저히 이룰 수 없는 것들을 주께서 이루어 주십사하고 기도

부탁을 드립니다 지난 일 년도 여러분들께 무슨 말로 감사했다고 말씀을

드릴 수 있을까요 그저 새해에도 임마누엘의 증거가 여러분들과 가정과 교회와 주변에 이 성령의 능력으로 나타나시길

기도로 보답할 뿐입니다

아내 선교사 코너

10 년 전 사마르 섬에 도착한 후 흔히 얘기하는 선교지와 선교사간의 신혼 기간을 지난 후부터 우리

부부에게 몰려들기 시작한 고민이 있었으니 복음만 가지고는 힘들다는 사실이었다 ldquo금강산도 식후경

이라는데helliprdquo 이런 상황속에 졸업생 사역자들이 교회 개척을 하여도 얼마를 지탱하지 못하고 떨어져 나갔다 대부분

교회에서 목회자 사례를 할 수 없으니 말처럼 배가 고파 견디지 못하는 사역자들이 대부분이고 더욱이 가족이 딸린

사람들은 정말 힘들어 했다 그래도 교단에 속한 사역자들은 조금 나았고 가장 어려운 사역자들이 정글에서 개척을 한

독립교회 사역자들이다 처음엔 개척 후 3 년 간만 한 달에 1000 페소씩(약 25 불) 후원을 해주기로 했다가 3 년을 넘긴

지금도 후원을 계속 해주어야 하는 사역자들이 있다 그것마저 없으면 그들은 정말로 쫄쫄 굶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가끔

씨캅에 올 일이 있어 오게 되면 허겁지겁 음식을 먹는 그들을 볼 때마다 우리 부부는 억장이 무너진다

이 땅에 복음을 전하는 일은 하겠는데 우리에게 무슨 능력이 있어 저들의 삶을 지금보단 윤택하게 하여 주께 드리게 하고

그래서 목회자들이 생활을 유지할 수 있을까 항상 우리를 누르는 짐이요

기도였다 이런 고민을 하기 시작한 후부터 우리 부부는 열심히 아이디어를

짜 보았다 무슨 사업 아이디어가 없을까 이 곳에서 만들어 수출할

품목들은 없을까 하지만 전혀 아이디어는 없었다 왜냐하면 우리는

선교사이지 사업가는 아니기 때문이다 결국 남편은 기도를 바꾸자라는 말을

했다 ldquo주님 우리는 아이디어가 없으니 아이디어를 가진 사업가들을 보내

주시어 이 땅에 투자하여 축복받게 하옵소서rdquo 하자고hellip 그러고 보낸 세월이

근 10 년이다 그래도 계속 그렇게 기도하는 남편을 보면서 참 믿음도

좋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아무리 머리를 굴려도 lsquo누가 이런 척박한

땅에다 투자를 할 것인가rsquo lsquo자기들도 싫다고 나가는 판에 누가 이 땅에 들어

와 돈을 뿌릴 것인가rsquo 감이 잡히질 않았고 정말 그게 될까하는 의심만

세월이 지날 수록 더 커져갔다 그런데 지난 4 월 우리 동네 공항에서 한국사람 둘을 만나게 되었다 한국사람이 들어올 일이 없는 이 곳에서 한국인을 보게

되어 반가와 인사를 하고 얘기를 나누게 되었는데 북부사마르에 자투로파 나무 농장을 시작하러 계약한 땅을 보고나서

나가는 길이라 했다 자투로파는 씨를 얻어 기름을 짜게 되면 그것이 바이오디젤(대체에너지)이 된다는 것이다 한국에서 이

곳에서 잘 자라는 자투로파를 통해 투자를 할 계획이라는 것이다 가끔 한국인은 아니더라도 외국인이 관광사업 한답시고

들락거리다가 나간 것을 몇 번 보아왔던 터라 대수롭게 생각은 안했지만 그래도 자기 회사 사장님이 교인이라는 말에는

혹시나hellip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런데 그 후로 나의 의심을 뒤집고 프로젝트는 일사천리로 진행되기 시작했다 얼마 후 대표

되시는 천성권 사장님 (사진)을 만나게 되었고 그 분도 이 사업을 위해 10 년 이상을 필리핀 전역을 돌다가 사마르 지역을

선택하게 되었다는 얘기와

그 부부도 평신도

선교사로 교회에서

파송까지 받았다는 사실을

알고는 어쩌면 남편의 그

머리 굴리지않는 기도의

응답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요즘은 전에 없이 자주

한국 투자가들이

사마르섬을 방문하고 기회가 되면 집에서 식사대접도 가끔하게 되었다 그 분들을 만나면 남편은 부탁한다 여러분들의

투자를 통해 사업도 잘 되어야 하겠지만 사마르 사람들이 꼭 함께 축복을 받을 수 있도록 해 달라고hellip 아직도 넘어야 할 산이 많다고 남편은 얘기한다 어제도 그 지역에 갔다가 한 현지인에게서 무슨 얘기를 듣고 와서는 깊은

생각에 빠진 남편을 보고 ldquo당신 씨캅 일도 고민할 것이 많은데 싼로께 (농장지역) 일까지 신경을 쓰고 있지요rdquo 했더니 ldquo자기

지금 무슨 소리야 산로께 프로젝트가 곧 씨캅 사역이야rdquo 하는 것이다 이 일이 기도의 응답이라고 믿는 남편은 그 기도의

응답에 또 기도를 거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항상 그가 하는 얘기처럼 우리는 아무 것도 할 수 없지만 기도 하면서

기다리면 하나님은 하실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hellip

김숭봉유영선 선교사 기도제목 1 12 월 말에 올 해를 접고 새해의 계획을 짜는 기도의 시간에 성령의 기름부으심이 있도록

2 1 월 3 일부터 19 일까지 있을 본교회(워싱톤 휄로쉽교회) 영어권 단기선교 사역을 위하여

3 한국인들의 재정적인 투자를 통해 복음의 씨도 함께 저들에게 뿌려지도록

4 본관의 리모델링이 채워주시는데로 조금씩 이루어지고 있는데 기다리는 시간동안 씨캅 가족 모두에게

믿음을 더하소서

22

이지만 일단 감당해야 하는 부위가 넓고 단순 반복

작업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현재 주차 표지판의

녹을 제거하고 새로 칠을 입혀야 하는데 수 십 개

에 달하는 주차 표지판의 녹을 일일이 제거하고

(땅에서부터 12인치까지) 한 번의 칠과 두 번의 코

팅을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여러 사람들의 힘이

절실하다 그래서 현재 건물관리부원의 절반은 건

축 전문가가 아닌 일반 교우들로 구성되어 있다 따

라서 건물관리부의 문은 교인 누구에게나 열려 있

다 관심이 있는 교우는 휄로쉽교회 2층 중보기도

실 옆에 자리 잡은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에서 오

른쪽으로 복도 끝) 건물관리부 방을 방문하면 된다

문의할 경우 전원철 집사 410-984-2294이다

평일에는 각자의 직장 근무가 끝난 후 일을 시

작하고 주말에는 교회 모임이 끝난 후 일을 시작하

는 관계로 건물관리부의 일은 사람들의 눈에 잘 띄

지 않고 새벽 1-2시나 되어야 끝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아무도 없는 공간에서 사역하는 이들에게

ldquo수고하십니다rdquo ldquo감사합니다rdquo 말 한마디는 큰 격

려가 될 것이다 늦은 밤에 전하는 야식 또한 그들

의 수고와 피로를 덜어주는 커다란 힘과 위로가 될

것이다 겨울이 되면 늘 찾아오는 제설작업과 봄에

하는 화단작업 두 작업 모두 신속하게 마치기 위해

서는 무엇보다 여러분들의 많은 동참이 필요하다

이제 교회에 대한 관심과 지지를 몸으로 보일 때가

왔다

ldquo모든 건물은 (새로 지은 뒤) 5년에서 7년 사이

에 문제점이 드러나기 시작합니다rdquo 건물관리부를

담당하고 있는 전원철 집사는 이제 휄로쉽교회도

적극적인 건물 관리가 필요한 시기에 접어들었음을

강조하였다 지난 2001년에 지금의 성전으로 자리

를 옮겼으니 휄로쉽교회 건물도 벌써 7년의 세월

을 지나고 있는 셈인데 전원철 집사의 지적처럼 휄

로쉽교회 역시 현재 수리해야 할 부분들이 여럿 있

다 지붕 창문 외부 창고 마련 및 건물 내 전기 공

사와 같이 전문가의 손길이 필요한 부분도 있지만

차도 도색작업 주차장 주차안내 표지판 작업 건물

내 페인트 작업과 같이 많은 사람들의 손길이 필요

한 부분도 있다 따라서 건물 관리는 어느 특정한

사람들에게 국한된 문제가 아닌 것이다

이제 교회 건물이 정기적으로 보수를 해주어야

하는 시기에 접어든 만큼 건물관리부는 건물 내부

와 외부의 손상된 부분을 수리하고 커다란 문제가

일어나기 전 미리 방지할 수 있도록 휄로쉽교회 내

교우들 중 각 분야의 전문가들로 건물관리부원을

구성하였다 여기에는 지붕 외벽 창문 드라이월

내장 (캐비넷 선반) 타일 전기 페인트 등과 같이

건물에 관련된 대부분이 포함되어 있다

그렇다고 전문가들만으로 많은 일들을 감당할

수 없다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페인트 작업같은

것은 많은 사람들의 손길이 필요하다 기술도 기술

건물관리부 글- 오장석

뒷줄 왼쪽부터 권기환 김성택 신상욱 이수영 맹진형 진대성

앞줄 왼쪽부터 황일하 목사 전원철 김덕규 장로 강동균 안창환 방정훈 왕정식 이창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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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년과 같이 사랑의 조미료로 정성껏 마련한 많

은 음식들로 준비된 맛있는 식사시간을 마친 후 작

은 자로 이 세상에 오셨던 예수님의 탄생을 찬양하

는 시간과 지난 한 해 수업시간과 특별활동 사진 등

을 담은 영상 보는 시간을 가졌다 곧 이어 김원기

목사님의 말씀이 있었고 지난 2005년 2월부터 2

년 동안 장애아동반에서 성심을 다해 사역하다가

부모님이 다니시는 교회로 돌아가는 최나래

(Irene) 교사에게 그리고 5년 동안 매 주일 아침

장애우를 교회로 모시고 오는 유한철 집사에게 감

사패를 증정하는 시간이 있었다

지난 일 년을 회고하며 하고 싶은 이야기를 나

누는 시간에 마음 놓고 예배를 드릴 수 있게 되어

너무 좋다고 얘기하시는 조은의 부모님 특별한 기

도 제목들이 있었는데 응답받고 감사했다는 어스틴

의 부모님 우리의 아이들을 보살펴주는 교사들이

고마워 점심을 먹고 예배에 들어가도록 하기 위해

점심식사 준비를 시작한 상아 어머니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한해를 지켜주신 하나님께서 새해

에도 함께하여 주실 것을 믿고 다 같이 손을 잡고

고요한 밤 거룩한 밤을 부르며 감사의 기도를 드렸

이 지면을 통해 식사기도 해주신 황일하 목사님

예배 시작기도를 해주신 장승민 목사님 그리고 말

씀을 전해주신 김원기 목사님 그리고 매주일 교사

로 도우미로 수고하고 있는 Jean Eng Ginger Li

Hank Lapa Janet Kim Philip Eng Susan Pol-

zak Jisun Lee 임동식 목사님 임도량 집사님 김

신준 집사님 그리고 차량사역으로 섬기시는 유한철

집사님 방인선 성성희(VA) 김연숙(VA) 최성옥

(VA) 집사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특별히 이

날 장소를 제공해 주시고 또 맛있는 음식으로 우리

모두를 행복하게 만들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

로 감사드립니다

(스노우튜빙 Day는 1월 12일에 있을 예정입니다)

저희에게 이르시되 누구든지 내 이름으로 이 어

린 아이를 영접하면 곧 나를 영접함이요 눅948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오아시스 미니스트리(특수부)에서는 2007년도 성탄절 만찬이

12월 15일 오후 6시부터 유한철영연 집사 댁에서 있었다

글 - 이마리아 사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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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려 주시는 하나님의 음성

글 - 장승민 목사

성령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은

그분의 음성을 좇아가는 삶이다

유한한 우리와 절대자이신 그분

사이에 실제적인 교제가 성립되

기 위해서는 그분이 우리에게 자

신을 알려 주시는 방법 외에 다른

길이 없다 그분이 우리에게 자신

을 알려 주시지 않는다면 우리가

주장하는 하나님은 전적으로 추

측에 불과하다 생각해보라 그분

이 말씀하시지 않는다면 우리가

어떻게 그분을 안다고 말할 수 있

겠는가

성경 맨 첫 장은 하나님께서

자신이 누구신지 소개한 첫 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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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이다 그 첫 페이지에

서 만나는 하나님은 어

떤 분이신가 말씀하고

계시는 하나님이시다 그

분은 말씀으로 세상을

창조하셨다 아직 빛이란

단어가 존재하기 전 그

분은 빛이란 어휘를 사

용하셔서 말씀하셨다

ldquo빛이 있으라rdquo (창13)

말씀하실 때 빛이 생겨

났고 그 빛은 하나님 보

시기에 좋았다 보시기에 좋았다는 것은 하나님께

서 생각하신 것과 나타나 보여진 것 사이에 전혀 차

이가 없었다는 의미이다 즉 하나님은 생각하시고

말씀하셨다

하나님께서 인간을 창조하실 때 장면은 아주 특

별하다 ldquo하나님이 가라사대 우리의 형상을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그로 바다의 고기

와 공중의 새와 육축과 온 땅과 땅에 기는 모든 것

을 다스리게 하자 하시고rdquo (창126) 성부 하나님

성자 하나님 성령 하나님께서는 서로 의견을 나누

셨으며 합의하셨다 하나님은 자신이 완전하시다는

이유로 생각이나 대화 자체를 배제하시는 분이 아

니심을 알 수 있다

하나님의 음성이 희귀했던 구약시대에도 그분

은 꾸준히 인간과 대화를 시도하셨다 하나님은 아

담과 대화하셨다 하나님은 가인과 대화하셨다 하

나님은 노아와 대화하셨다 신약시대에 이르러 하

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는 가능성은 더욱 확대되

었다 성자 하나님은 직접 육신을 입고 오셔서 하나

님의 음성을 들려주셨으며 이제는 성령 하나님께

서 모든 그리스도인 안에 거하셔서 말씀하시는 시

대가 되었다 ldquo보혜사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 그가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시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시리라rdquo

(요1426)

위의 말씀처럼 성령 하나님의 음성은 성자 하나

님의 음성과 또 성부 하나님의 음성과 다르지 않다

예수님께서 아버지의 음성을 전하러 오셨듯이 성령

님도 예수님의 음성을 다시 기억케 하시기 위해 오

셨다 우스운 발상이지만 만약 삼위 하나님의 음성

이 각각 다르게 우리에게

주어진다면 우리는 어떤

분의 음성을 우선적으로

순종해야 할지 안절부절

못하게 될 것이다 그러

나 이점에 대해서는 염려

할 것이 없다 삼위 하나

님의 음성은 언제나 동일

하시기 때문이다

필자의 삶에 하나님의 음

성이 처음으로 들려진 것

은 신학대학원 졸업반 시

절 함께 성경공부를 하던 동료들과 소망교회 수양

관을 방문했을 때였다 나는 짐을 풀고 숙소에 혼자

남아 잠시 쉬고 있었다 그 때 하나님의 음성이 들

렸다 나는 그 음성을 듣는 순간 그것이 그분의 음

성임을 분명히 알 수 있었다 그것은 들릴 듯 말 듯

희미한 음성이 아니라 많은 물이 일시에 떨어지는

것 같은 우렁찬 음성이였기 때문이다 내가 머물고

있던 건물이 흔들릴 만큼 큰 음성이었다 하나님은

나에게 정확히 이렇게 말씀하셨다 ldquo너의 모든 것

을 나에게 걸 수 있겠느냐rdquo 그 이후 내 삶의 여정

은 그 때 그분의 한 마디에 대한 나의 대답이 되어

야만 했다

당신은 당신 안에 거하고 계시는 하나님께서 당

신에게 말씀하실 수 있다는 이 놀라운 사실을 진지

하게 받아들이고 있는가 당신은 그분의 음성을 들

어본 적이 있는가 정말 들어볼 마음이 있는가 만

약 당신이 그분의 음성을 누리게 된다면 당신의 생

애는 흥분과 놀라운 경험들로 가득 차게 될 것이다

많은 그리스도인들은 이렇게 반문하기도 한다

ldquo우리에게는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에 이르는 방

대한 하나님의 말씀이 있는데 여기에 더 하나님의

음성이 필요하단 말입니까rdquo 찰스 스탠리(Charles

Stanley)는 이런 견해에 대해 지금도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다양한 대화의 길을 열어 놓으신 네 가지

납득할만한 이유들을 제시한다

첫째 하나님께서 구약과 신약시대의 사람들을

사랑하신 것처럼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이다 둘

째 여호수아나 모세나 야곱이나 노아가 그러했던

것처럼 오늘날의 우리에게도 삶을 이끄시는 하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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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분명하고 세 한 인도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셋

째 믿음의 조상들이 그러했듯이 우리에게도 평안

과 확신이 필요함을 아시기 때문이다 넷째 우리가

하나님을 더욱 알게 되기를 원하시기 때문이다

성경만큼 하나님이 누구신지 또 그분의 뜻이 무

엇인지 확실히 알게 해주는 채널은 없다 기록된 성

경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자신을 소개해주시는 가

장 신뢰할 만한 자료이다 따라서 이 성경을 근거로

한 설교와 묵상은 하나님의 음성이 들려지는 계시

적인 통로임에 틀림없다 여기에 설교자의 무거운

책임이 있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싶다면 성경을

읽으라 사모함으로 성경을 묵상하라 기대함으로

설교를 경청하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삶의 현장은 전체적

이고 일반적인 설교 대지로 다 해결할 수 없는 구체

적이고 개인적인 하나님의 음성이 절실할 때가 참

으로 많다 마치 하나님의 도우심을 애타게 목말라

하며 부르짖는 시편의 호소들처럼 말이다 하나님

께서 과연 나에게 무엇을 진정으로 원하시는지 듣

고 싶을 때가 많다 감사하게도 하나님께서는 그런

우리에게 언제든지 무엇이든지 대화할 수 있도록

허락하셨다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 나눌 수 없는 어

설픈 주제란 없다

성경은 우리가 하나님의 음성을 구할 때 그분의

음성이 성경 이외의 채널을 통해서도 들려질 수 있

음을 말씀하고 있다 하나님의 음성은 표현 그대로

음성을 통해서도 들려질 수 있다 하나님의 음성이

무엇인지 몰랐던 사무엘에게 어느 날 밤 그분의 음

성이 들려왔다 (삼상34) 또한 그분의 음성은 세미

하게만 들려온다고 생각하는 것도 하나의 편견이다

하나님의 음성은 많은 물소리 같고(겔432) 우뢰처

럼(요1228-29) 큰 나팔소리 같이(계110) 위엄

있게 들려올 수 있다 바울이 다메섹에서 들은 하나

님의 음성도 세미한 음성이 아니었다(행94)

하나님의 음성은 꿈과 환상을 통해서도 들려질

수 있다 하나님은 솔로몬에게 꿈에 나타나셔서 물

으셨다 ldquo내가 네게 무엇을 줄꼬 너는 구하라rdquo(왕상

35) 욥은 꿈과 환상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ldquo사람

이 침상에서 졸며 깊이 잠들 때에나 꿈에나 밤의 이

상 중에 사람의 귀를 여시고 인치듯 교훈하시나니rdquo

(욥3315-16) 다니엘도 꿈과 이상을 통해 하나님

의 음성을 들었다(단71) 하나님은 요셉에게 꿈을

통해 여러 번 말씀하셨다(마120 213 219-21)

선지자 요엘은 하나님께서 종말에 이상과 꿈으로

많이 말씀하시게 될 것이라고 예언했다(욜228)

하나님은 우리 주변 사람들을 통해서 또 환경을

통해서 심지어 색깔을 통해서도 말씀하실 수 있다

어느 집회에서 만난 자매는 핏덩어리로 고아원 앞

에 버려져 어린 나이에 입양되어 양부모 밑에서 무

자비한 성적 학대와 마치 노예를 방불케 하는 삶을

살았다 양부모로부터 심한 학대를 당한 날이면 이

불 속에서 ldquo하나님rdquo을 불렀고 그때마다 이 자매의

눈앞에 파란 비취색이 바다처럼 펼쳐지면서 겨우

잠을 이룰 수 있었다고 했다 자신은 남들처럼 방언

이나 하나님의 음성을 들어본 적은 없지만 하나님

을 간절히 부르면 매번 이런 현상이 일어난다며 나

에게 그 의미를 물었다 대화 가운데 나는 이 자매

가 고아원 시절 가장 좋아했던 색깔이 파란 비취색

이었음을 알게 되었다 나는 이렇게 대답했다 ldquo하

나님은 그분의 자녀들에게 그분의 사랑을 표현하실

때 각자의 눈높이에 맞춰 표현해주십니다 하나님

은 자매님이 어린 시절부터 좋아했던 색깔을 통해

자매님이 고통스럽게 하나님 아버지를 부를 때마다

그분의 사랑을 자매님에게 전하셨군요 앞으로 또

27

그런 색깔을 보여주시거든 이제는 lsquo아버지 감사해

요 저도 아버지를 사랑해요rsquo 라고 말씀 드리십시

오rdquo

이 모두 채널들은 우리와 친 하게 대화하길 원

하시는 하나님의 교제방식이다 대화 없는 사랑의

교제란 불가능하다 만약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가

한쪽은 말하고 한쪽은 듣기만 하는 일방통행식이라

면 그것은 참된 사귐이라 할 수 없을 것이다 하나

님께서는 우리와 전인격적인 사랑의 관계를 나누길

원하신다 그렇기 때문에 그분은 지금도 우리의 말

에 귀 기우리시며 우리가 알아 들을 수 있는 음성으

로 말씀해주신다 저 사람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으

니까 나에게도 그렇게 말씀하실 것이라고 단정하지

말라 그분은 언제나 그분이 원하는 방식으로 그러

나 당신이 가장 잘 이해할 수 있는 방식으로 말씀해

주시는 분이심을 신뢰하라

하나님의 음성을 사모하는 사람이 갖춰야 할 가

장 중요한 태도는 순종하고자 하는 마음이다 단지

호기심으로 듣고 싶다는 것은 불경스런 발상이다

듣고자 하는 바램은 제대로 순종하고픈 열망 때문

이다 당신은 순종하기 위해서 그분의 음성을 구해

야 한다 육체의 소욕은 늘 하나님의 음성과 반대되

기 때문에(롬85-7) 그분은 당신의 욕망을 만족시

키기 위해서나 당신 주위에 모여드는 자들의 지칠

줄 모르는 욕구에 반응하기 위해 그분의 음성을 남

용하지 않으신다 그분이 당신에게 음성을 발하실

때는 그분의 뜻에 대한 당신의 순종을 기대하신다

진정으로 듣는다는 것은 순종하는 자세로 듣는 것

이며 순종할 준비가 된 사람에게 그분의 음성은 그

분의 시간에 지체치 않고 들려진다 새해가 밝았다

그분의 음성을 들으라 그분의 음성을 좇아가라

28

예루살렘에 구제 기금을 전달하고 안디옥으로

돌아온 바나바와 사울은 계속해서 복음을 가르치던

중 성령께서 ldquo바나바와 사울을 따로 세우라rdquo는 명

령을 받게 되었다 이에 안디옥 교인들은 두 사람을

안수하여 보내니 드디어 헬라 이방인 복음 사역이

열리게 된 것이다 이렇게 사도 바울의 1차 전도여

행은 시작되었다

바나바와 사울은 먼저 구브로 섬으로 향하였는

데 누가는 이곳이 바나바의 고향이었음을 앞서 소

개한 바 있다

ldquo구브로에서 난 레위족 인이 있으니 이름은 요

셉이라 사도들이 일컬어 바나바(번역하면 권위자)

라 하니 그가 밭이 있으매 팔아 값을 가지고 사도들

의 발 앞에 두니라rdquo (행 436-37)

따라서 바나바는 누구보다도 구브로 현지 사정

에 대해 가장 잘 알고 있었을 것이다 구브로는 지

1차 전도여행의 시작 구브로

바나바와 사울은 드디어 이방인을 향한 1차 전도여행을 떠났다 바보에서 거짓 선지자 엘루마와 마주한

바울 복음을 듣고자 하는 총독을 방해하는 엘루마의 눈을 잠시 멀게 하고 총독은 복음을 믿음으로 받아

들인다 누가는 이 사건을 소개하면서 사울을 바울로 부르기 시작한다

글 - 오장석

(위) 고고학자 바소스(Vassos)가 살라미에서 지난 1952년에 발

굴한 2세기 초 무렵의 체육관 건물 (아래) 체육관 연습실 바닥에

장식된 그림

(위) BC 8세기 경 구브로 왕의 무덤에

서 발견된 상아로 만들어진 조각

(오른쪽 위) 왕의 의자로 여겨지며 나무

의자는 상아로 장식되어 있다

(오른쪽 아래) 2세기 무렵의 가정용 욕조

고고학이 발견한

구브로의 살라미

사도 바울

(8)

29

중해에서 세 번째로 큰 섬이며 기름진 땅과 더불어 구

리광으로 널리 알려진 장소였다 바나바와 사울이 안

디옥에서 약 26km 떨어진 안디옥의 부속항 실루기아

에서 배로 출발하여 구브로의 살라미에 이르 다

살라미는 구브로에서 제일 번영된 도시일 뿐 아니

라 동부 지중해 도시들 가운데에서도 가장 번영된 도

시들 중 하나였다 그러한 탓에 구브로는 늘 주변 열강

들의 관심사가 되었다 BC 6세기경 페르시아의 지배

아래 놓인 이후 BC 4세기 말에는 톨레미 지배 아래

그리고 BC 1세기 중엽부터는 로마의 지배 아래 들어

가게 되었다 특별히 로마의 지배 아래에서는 웅장하

고 아름다운 극장 체육관 공중 목욕탕 시설 등을 갖

추고 있었으며 이 건물들은 아름다운 조각상들과 더불

어 화려한 모자이크들로 벽들이 장식되어 있었다

살라미에 도착한 두 사람은 유대인의 회당에서 하

나님의 말씀을 전하고 lsquo바보rsquo로 장소를 옮겼다 당시

구브로는 네 부분으로 나뉘어져 있었는데 섬의 오른쪽

부분에 살라미가 있었고 왼쪽 아래 부분이 바보가 위

치하였다 그리고 두 개의 큰 도시를 연결하는 도로가

섬 가운데를 지나 섬 아래 해안선을 따라 있었는데

ldquo온 섬 가운데로 지나서(through the whole island)rdquo

바보에 이르 다는 누가의 말에 따라 이 길을 따라 걸

었을 가능성이 크다

구브로 사람들은 아프로디테 여신 숭배로 널리 알

려진 고장이었는데 특히 바보에는 아프로디테 여신

신당이 여럿 있었다 또한 바보의 아프로디테 여신 신

당이 헬라인들에게 아프로디테 여신 숭배를 전달해준

진원지였다

바보에 이르자 지혜로운 사람 총독 lsquo서기오 바울rsquo

이 바나바와 사울을 불러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자 하

였다 이에 lsquo엘루마rsquo라는 박수가 총독으로 믿지 못하게

방해를 하자 ldquo바울이라고 하는 사울rdquo이 엘루마의 눈을

(왼쪽) 바울의 1차 전도여행 경로 (오른쪽) 구브로 섬의 지도

(위) 바보에 위치한 원형극장

(오른쪽) 바보에 있는 아프로디터 여신전

30

잠시 멀게 하였다 한편 총독은 모든 일을 보고 주의

가르침을 믿었다 (행 137-12)

누가는 사도행전을 기록하며 이 부분에서 처음으로

lsquo바울rsquo이라는 이름을 사용하였다 이는 바울이 전도여

행을 떠나며 이름을 lsquo사울rsquo에서 lsquo바울rsquo로 바꾸었다는 의

미가 전혀 아니다 lsquo바울rsquo은 로마 시민으로의 정식 이

름이다 로마 시민의 이름은 다음과 같은 세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프라노멘 (Praenomen 이름) 노멘

(Nomen gentile 성) 코그노멘 (Cognomen 영어의

중간 이름에 해당) 우리가 알고 있는 바울은 바로 lsquo코

그노멘rsquo에 해당하며 의미는 lsquo작은 자rsquo이다 따라서 바

울은 히브리식 이름 사울의 로마식도 아니다 왜냐하

면 lsquo사울rsquo이라는 이름의 히브리 말 어원은 lsquo묻는다 (to

ask)rsquo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성경상에 나타난 로

마 시민 중 세 가지 이

름이 모두 소개되어져

있는 인물은 없다 우리

가 흔히 알고 있는 lsquo본

디오 빌라도rsquo도 코그노

멘과 노멘으로만 알려

져 있을 뿐이다

또한 로마식 이름을

지니고 있다고 해서 반

드시 로마 시민인 것은

아니다 따라서 이름의

한 부분만으로 그 사람

이 로마인이라 단정지을

수 없다 바울의 유대인

동역자로 잘 알려진 실

루아노 (고후 119 살전 11 살후 11) 역시 코그노

멘에 해당하는 로마식 이름인데 누가는 사도행전에서

실루아노를 헬라식 이름인 lsquo실라rsquo로 소개하고 있다

(행 15-18) 실라가 로마시민인 것을 아는 것은 이름

때문이 아니라 바울이 실라를 로마 시민이라고 지칭

했기 때문이다 (행 1637) 바울 역시 자신이 태어나면

서부터 로마 시민임을 스스로 밝혔다 (행 2228)

그런데 누가는 왜 이 시점에서 이름을 사울에서 바

울로 바꾸어 사용하기 시작한 것일까 그것은 아마도

이방 전도를 시작하면서 바울이라는 이름을 사용했기

때문이 아닐까 예루살렘이나 유대인들에게는 히브리

식 이름인 사울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대신 이방인

들에게는 그들에게 다가가기 쉬운 바울이라는 이름을

바울 스스로 사용했던 것이리라 누가는 이 시점에서

부터 바울이라는 로마식 이름을 사용할 뿐만 아니라

전도 여행의 주도권도 바나바에게서 바울에게로 옮겨

간다는 인상을 주기 시작한다 이전까지는 바나바와

사울 또는 일행 등으로 묘사하다가 이 시점에서 lsquo바나

바와 바울rsquo 또는 lsquo바울과 바나바rsquo로 소개되어지고 (행

13-15) 후에는 바울이 항상 앞에 소개된다

거짓 선지자 엘루마의 눈을 멀게 하는 바울

구브로의 바보 근처에서 발견된 lsquo총독 서기오 바울rsquo이라는 이름이

새겨진 돌

지난 1961년 가이사라에서 발견된 lsquo본디오 빌라도rsquo 이름이 새겨진 돌

31

기도합주회가 12월 첫째 목요일인 6일 오후 8

시에 메릴랜드 캠퍼스 본당에서 진행되었다

김원기 목사는 합주회의 지휘자가 되고 다양한

악기를 연주하는 예배위원들 악기 연주에 따라 함

께 모여 찬양하는 성도들의 아름다운 하모니였다

합주회의 서곡 ldquo당신은 하나님의 언약 안에 있는

축복의 통로rdquo였다 찬양으로 서로를 축복하며 기도

회의 분위기는 무르익어갔다 갈급했던 심령들에게

촉촉히 비를 적시는 순간이었다

마가복음 14장 29절부터 42절까지의 말씀으로

ldquo위험 상황 이전에는 과장된 부사어로 주님을 죽기

까지 따를 듯 하다가 막상 상황이 반전되자 나는 이

사람을 알지 못한다며 베드로는 세 번이나 부인을

하였다 제자들에게 간곡하게 기도를 부탁하시는

주님의 말을 듣고도 잠을 자는 모습에 rsquo한시동안도

깨어 있을 수 없더냐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있어

기도하라 마음에는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도다rsquo하시

는 안타까운 음성을 지나치지 말기를 바란다rdquo고 강

조하였다

찬양을 한 뒤 두 사람씩 손을 잡고 상대를 위하

여 간절히 아주 간절히 기도하였다 기도 후 찬양

을 하며 두 명에 두 명을 더한 네 명이 한 팀으로 기

도하였다 주님의 말씀으로 기쁨을 되찾아 영이 회

복되고 회복된 영은 우리의 심령을 회개로 이끌었

다 하나님의 말씀에 비추어 이것은 아니었는데 하

는 것을 누구는 모른다 해도 자신들은 알 것이니 깊

은 회개의 시간이 있은 후 우리는 영적으로 무장된

만큼 적의 세력에 대항하여 이길 능력을 키우고 악

에게 지지 말고 선으로서 악을 이기기를 간절히 원

하였다

찬양을 부른 후 네 명이 여덟 명으로 모여 기도

하였다 여덟 명이 열여섯 명으로 기도하기를 마지

막에는 커다란 원으로 하나가 되어 기도하였다 1

새해의 사역을 위하여 2 lsquo무서운 사람들rsquo이 되도록

3 전도의 문을 열어주시도록 4 오이코스 사역이

활성화 되도록 5 목회실을 위하여 6 버지니아 캠

퍼스 부흥을 위하여 7 교회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하나 되도록 등의 기도제목을 놓고 합심으로 기도

하였다 재헌신의 시간에는 ldquo우리가 하는 일이 하

나님께로부터 온 직분임을 깨닫고 담대하게 하나님

의 영광을 선포하며 선한 싸움을 싸울 것을 다시 다

짐하자rdquo고 기도한 뒤 물이 바다 덮음같이 찬양을

하며 하나님의 말씀으로 심령이 가득하기를 간구하

였다 멋진 조화로 아름다운 화음을 이룬 12월 6일

의 기도합주회는 이렇게 마쳤지만 마음에 가락은

계속남아 우리의 마음속에 우리의 시간 속에 우리

의 미래에 지속적으로 흐를 것이다

아름다운 하모니 글 - 이연일

32

少年易老學難成 (소년이로학난성) 소년은 늙기

쉬우나 학문을 이루기는 어렵다

一寸光陰不可輕 (일촌광음불가경) 순간 순간의

세월을 헛되이 보내지 마라

未覺池塘春草夢 (미각지당춘초몽) 연못가의 봄

풀이 채 꿈도 깨기 전에

階前梧葉已秋聲 (계전오엽이추성) 섬돌 앞 오

동나무 잎이 가을을 알린다

소년은 늙기 쉬우나 학문을 이루기는 어렵다는

말 송나라 대유학자 주자의 권학문에 나오는 시로

서너 살 때부터 어머니께서 노래로 가르쳐주어 40

년이 지나도록 기억하고 있다 이상하게도 학교 때

외운 시들은 잘 기억하지 못하지만 어머님이 어렸

을 때 가르쳐주신 시들은 지금도 생생하다

얼마 전 우리 집에서 중고등부 오이코스 추수

감사절 저녁모임이 있었다 김모세 목사님외에 35

명이 모여 아주 귀한 친교시간을 가졌다 터키 두

마리 햄 두 덩어리 통 소고기 스터핑 옥수수 콩

고구마 각종

파이 등등 아

름답고 푸짐

한 만찬이었

다 폐암으로

투 병 하 시 는

아버님이 꼬

막 밤을 새시

면서 정성에

정성을 다하

신지라 완벽

한 메인이었

다 식사도 아

직 못하시는

데 한편 죄

송스러웠지만

매 목요기도회 때 중보기도 받으시고 하나님께서

당신의 암세포를 깨끗케 하심을 믿고 감사하는 마

음이셨기에 몸은 힘드셨지만 왠지 약해 보이셨지

만 기쁨으로 가득차신 모습이셨다 하나님께 감사

감사드리며 그동안 저희 아버님을 위해 기도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계속해서 아버님의 신

앙과 건강을 위해 기도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우리 큰 아이 민규의 불평(왜 우리 오이코스는

공휴일도 없냐)에도 아랑곳없이 온 식구까지 동원

하여 음식과 실내장식을 거의 완벽하게 준비하고

이양호 장로님 이연일 권사님 우리 오이코스 최고

의 목자와 목녀 신덕준 집사님 내외 한국에서 오신

김모세 목사님의 장인 장모 초청 내빈 동원까지

완벽함을 보여주신 극성 오이코스 맘 두 분(김한)

께 항상 감사드립니다 물론 끝까지 남아서 청소까

지 다해주시고 그날 수고하시고 와주신 모든 분께

감사

계절이 계절인만큼 하나님께 감사해야 하는데

세월의 흐름이 너무 빨라 감사보단 걱정이 앞서는

내 자신을 무

척 부끄러워하

며 우리가 아

이일 땐 언제

어른이 되나하

고 지루한 날

을 보냈는데

지금은 하루

24시간이 모

자라니 우리

아이들이 이런

걸 알까 주자

의 시를 40여

년을 외워왔지

만도 이제 간

신히 깨달았을

세월을 아끼라

少年(소년)은 易老(이로)하고 學難成(학난성)이니

一寸光陰(일촌광음)인들 不可輕(불가경)이라

未覺池塘春草夢(미각지당춘초몽)하여

階前梧葉(계전오엽)이 已秋聲(이추성)이라

글 - 이경석

33

까 글쎄 확실하지는 않지만

위의 시처럼 ldquo소년은 늙기 쉬우

나rdquo 세상의 학문대신 영혼의 학

문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를 이

루기는 매우 어렵다 세상의 학

문 지식을 이루는 일을 어디 감

히 하나님과의 관계와 비교하려

마는 세월을 헛되이 보내지 않

고 소년시절부터 하나님과의 관

계를 이루었다면 하는 아쉬움과

함께 우리 아이들 중고등부 오

이코스를 바라보며 자랑스럽고

대견하다 모두가 더욱 정진하

여 영혼의 학문 하나님과 일대

일의 관계를 이룩하길 바라는

바이다 중고등부 오이코스 화

이팅 사랑한다 우리 아들 딸들

내가 헛되이 보낸 오늘이라는 시간은

어제 죽은 이가 그토록 그리던 내일입니다

시간의 아침은 오늘을 밝히지만

마음의 아침은 내일을 밝힙니다

열광하는 삶보다 한결같은 삶이 더 아름답습니다

돕는다는 것은 우산을 들어주는 것이 아니라

함께 비를 맞는 것입니다

사람은 누구에게서나 배웁니다

부족한 사람에게서는 부족함을

넘치는 사람에게서는 넘침을 배웁니다

스스로를 신뢰하는 사람만이 다른 사람에게 성실할

수 있습니다

살다보면 일이 잘 풀릴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리 오래가지는 않습니다

살다 보면 또한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이것도 역시 오래가지 않습니다

소금 3퍼센트가 바닷물을 썩지 않게 하듯이

우리 마음 안에 있는 3퍼센트의 고운 마음씨가

우리의 삶을 지탱하고 있는지 모릅니다

34

ldquo물이 땅에서 물러가고 점점 물러가서 일백 오

십 일 후에 감하고 칠월 곧 그 달 십칠 일에 방주가

아라랏 산에 머물렀으며 물이 점점 감하여 시월 곧

그 달 일 일에 산들의 봉우리가 보 더라rdquo (창 83

-5)

노아의 홍수는 2월 17일에 시작되었고 (창

711) 홍수가 시작된 지 40일이 지나서야 방주가

물 위로 떠올랐다 (창 718) 성경은 방주가 7월 17

일에 아라랏 산에 머물렀다고 증거하고 있는데 이

로 인해 방주가 물 위에 떠 있던 기간이 3개월 20

일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노아가 방주에서 나온

날은 다음해 2월 27일이었음으로 노아가 아라랏

산에 걸려 있는 방주 안에서 지낸 시간이 7개월이

넘는 셈이다 방주가 아라랏 산에 걸린 후 40 여일

이 지난 10월 1일이 되어서야 여러 산들의 봉우리

를 볼 수 있었다 홍수 이래 7개월 반 만에 산들의

봉우리를 보게 된 것이다

ldquo사십 일을 지나서 노아가 그 방주에 지은 창을

열고 까마귀를 내어 놓으매 까마귀가 물이 땅에서

마르기까지 날아 왕래하 더라rdquo (창 86-7)

홍수가 일어나기 일주일 전에 노아가 방주에 들

어갔던 점을 (창 79-10) 감안하면 방주에 들어간

지 9개월 1주일 만에 노아는 까마귀를 날려 보내었

까마귀와 비둘기

홍수의 물이 빠지면서 노아는 땅의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까마귀와 비둘기를 날려보낸다 이 과정에서 나

타나는 노아의 지혜와 더불어 하나님의 명령을 기다리는 노아의 자세를 살펴보고자 한다

글 - 오장석

성경적

창조론

35

는데 이는 물이 줄어

들고 있는지 확인하고

자 함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왜냐하면 까마귀

를 날려 보내기 이전

에 이미 방주가 아라

랏 산에 걸렸을 뿐만

아니라 여러 산봉우리

를 직접 보았기 때문

이다 노아는 산 아래

땅의 상태가 어떠한

지 궁금했던 것이다

방주 밖의 상황이 얼

마나 진전되었는지 확

인하기 위해 까마귀를

날려 보냈던 것이다

까마귀는 더러운 곳에서도 잘 견디는 새이며

썩은 고기도 먹을 수 있는 새이다 따라서 까마귀가

방주로 다시 돌아오지 않았다는 것은 그만큼 방주

밖의 상황이 호전되었다고 짐작할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것은 환경이 지저분한 곳에서도 살 수 있

는 까마귀가 견딜 수 있는 조건일 뿐 모든 동물들

이 견딜만한 환경이 되는지 가늠하기는 어렵다

ldquo그가 또 비둘기를 내어 놓아 지면에 물이 감한

여부를 알고자 하매 온 지면에 물이 있으므로 비둘

기가 접족할 곳을 찾지 못하고 방주로 돌아와 그에

게로 오는 지라 그가 손을 내 어 방주 속 자기에게

로 받아들이고rdquo (창 88-9)

그래서 노아는 비둘

기를 선택하 다 지

저분한 곳에서도 살

수 있는 까마귀와는

대조적으로 비둘기는

씨앗 곡물 과일과 같

은 신선한 식물을 먹

으며 마른 땅에서만

사는 새이다 따라서

비둘기가 돌아오지

않는다면 방주 밖의

환경은 자신과 다른 동물들이 살만하다고 여겨지는

것이다 노아가 비둘기를 날려 보내자 비둘기는 아

직 지표면에 물이 남아 있던 관계로 다시 방주로 돌

아왔다 까마귀가 돌아오지 않았을 때보다 돌아온

비둘기를 바라보면서 노아는 방주 밖의 상태에 대

해 더 구체적인 모습을 떠 올릴 수 있었다

ldquo또 칠 일을 기다려 다시 비둘기를 방주에서 내

어 놓으매 저녁때에 비둘기가 그에게로 돌아왔는데

그 입에 감람 새 잎사귀가 있는지라 이에 노아가 땅

에 물이 감한 줄 알았으며rdquo (창 810-11)

감람나무 잎사귀

를 입에 물고 있는

비둘기의 모습 평

화의 상징으로 우리

에게 이미 친숙한

그림인데 이 그림

의 배경이 바로 이

성경구절이다 첫

번째 비둘기가 돌아

온 후 일주일 뒤 두

번째 비둘기를 날려

보내자 저녁때에 감

람나무 새 잎사귀를 물고 돌아왔다 성경은 lsquo새 잎

사귀rsquo임을 분명히 하고 있다 여기서 lsquo새rsquo는 히브리

어로 lsquo타라프(taraph)rsquo인데 lsquo따낸rsquo 또는 lsquo싱싱한rsquo이

라는 의미이다 즉 물 위에 떠 있는 죽은 감람나무

를 물고 온 것이 아니라 살아있는 감람나무에서 직

접 따온 새 잎이라는 뜻이다

특별히 감람나무는 다른 식물들이 살기 어려운

기후 즉 오랜 가뭄 홍수나 비탈 돌밭과 같은 열악

한 토양 상황 아래에서도 잘 견디고 생존하는 나무

로 잘 알려져 있다 또한 번식에 있어서도 줄기꽂이

로도 쉽게 이식이 가능한 식물이다 감람나무는 어

느 부위에서도 다시 자라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그러한 점에서 노아의 홍수와 더불어 감람나무가

등장하는 것은 흥미로운 기록이 아닐 수 없다 홍수

의 물이 빠져나가면서 제일 먼저 복원될 가능성이

있는 식물이

바로 감람나

무이기 때문

이다

까마귀

비둘기

감람나무 잎새

36

했다는 말에는 힘이 없다 오히려 성경이 일어났던

일들을 보다 정확하게 증거하고 있다

ldquo육백일 년 정월 곧 그달 일 일에 지면에 물이

걷힌지라 노아가 방주 뚜껑을 제치고 본즉 지면에

물이 걷혔더니 이 월 이십칠 일에 땅이 말랐더라rdquo

(창 813-14)

성경에는 비둘기가 돌아오지 않았다는 기록 뒤

에 바로 노아가 방주 뚜껑을 제치고 지면에 물이 걷

혔다는 기록이 이어지지만 실제로 두 사건 사이에

는 29일이라는 간격이 있다 더욱이 지면에 물이

걷힌 것을 보고 뚜껑을 제쳤지만 땅이 마르고 방주

에서 나왔던 것은 2월 27일로 방주의 뚜껑을 제치

고도 57일을 더 방주에서 기다렸다 그러므로 비둘

기를 마지막으로 보낸 후에도 노아는 방주에서 86

일을 더 머문 셈이다

왜 그랬을까 지표면에 물이 좀 남아있다 하여

도 별 문제가 없지 않았을까 충분히 사람의 지혜

로 그와 같은 판단을 할 수 있었고 어쩌면 상식에

벗어나지 않는 생각일 것이다 하지만 노아는 기다

렸다 하나님께서 나오라 명령하시는 그 순간까지

기다렸다

ldquo주님 말씀하시면 내가 나아가리다 주님 뜻이

아니면 내가 멈춰 서리라rdquo

노아가 현대에 살고 있다면 이 찬양을 부르지

않았을까 lsquo주를 앙망하는rsquo 노아의 믿음이 엿보인

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그러한 믿음을 의로 여기

셨던 것이다

물이 빠지는 기록이나 새를 날려서 상황을 파악

하는 기록이나 하나같이 노아의 홍수가 전 지구적

이었음을 말하고 있다 150일간 홍수로 지구 전체

가 덮 고 물이 바다로 빠져나가는데 74일 그리

고 물이 마르는데 약 147일 정도가 소요되었다 지

역적인 홍수로는 도저히 설명이 되지 않는 기간이

다 결국 홍수로 모든 사람이 죽었으며 오직 ldquo하나

님의 은혜를 입은 (창 68)rdquo 노아 여덟 가족만 살아

남았다

ldquo또 칠일을 기다려 비둘기를 내어 놓으매 다시

는 그에게로 돌아오지 아니하 더라rdquo (창 812)

세 번째로 비둘기를 내어 놓자 이번에는 돌아

오지 않았다 비둘기는 먼 곳에서도 집으로 돌아올

수 있는 능력이 뛰어난 새로 널리 알려진 새이다

따라서 비둘기가 돌아오지 않았다는 것은 방주 밖

에 식물이 방주 내의 식물보다 더 좋고 풍부했다는

의미이다 즉 땅 위에 식물들이 자라기 시작했다는

증거인 셈이다

지난 호에서 lsquo길가메쉬 서사시rsquo에 나오는 홍수

전설과 노아홍수를 비교하 는데 성경이 제시하는

방주의 크기가 안정성과 경제성에서 가장 적절한

비율이었던 반면 길가메쉬 서사시에 나오는 방주

의 크기는 전혀 안정성이 없는 비율이었음을 살펴

보았다

이번 호에서는 땅이 마르고 식물이 자라나는 과

정을 확인하기 위해 새를 이용했던 노아의 지혜를

살펴보았는데 다른 홍수 전설에도 이와 비슷한 내

용들이 있다 길가메쉬 서사시에도 새를 사용하는

데 비둘기와 까마귀 이외에도 참새가 나온다 그런

데 참새는 전적으로 곤충을 식량으로 삼기에 참새

가 돌아오지 않는다 하여 땅의 사정이 어떠한지 판

단하는데 큰 도움이 되지 못한다

그리고 길가메쉬 서사시에 나오는 새의 순서도

성경에 비해 합리적이지 않다 길가메쉬 서사시에

서는 비둘기 참새 이후에 까마귀를 날려 보냈다

위에서 언급했던 것과 같이 까마귀가 돌아오지 않

았다는 것이 땅의 환경이 많이 진전되었음을 나타

내주기는 하지만 노아와 다른 동물들이 살아가기에

적합한 땅인지 새로운 식물들이 자라나고 있는지

암시해주지는 못한다 또한 길가메쉬 서사시에서는

비둘기나 참새가 새로이 자라난 잎을 물고 왔다는

기록도 없다 따라서 단순히 까마귀가 돌아오지 않

았기에 모두 방주에서 나왔다는 길가메쉬 서사시의

이야기는 논리적으로 빈약하다

특별히 길가메쉬 서사시 이야기의 주인공인 lsquo우

트나피쉬팀rsquo이 lsquo놀라울 정도로 현명한rsquo 사람이라고

묘사되었던 것을 감안하면 새를 날려보낸 이유와

판단에 있어서 논리적이지 못하다 그런 의미에서

까마귀 이후에 비둘기를 날려보냈던 성경의 기록이

더 합리적인 순서이다 비록 사소한 차이이지만 길

가메쉬 기록보다는 성경이 더 사실에 가깝다는 인

상을 주며 더 나아가서 성경이 다른 전설들을 참고

37

휄로쉽 한국학교는 가을학기(1학기)가 9월 8일

에 시작하여 12월 15일에 휄로쉽 한국학교 주최로

제2회 동화구연대회를 가진 후 겨울방학식과 더불

어 겨울방학에 들어갔다

18명의 학생들이 동화를 구연하는 대회에서 1

등 김나은 2등 김나혜 3등 김주리 어린이가 차지

했다 동화구연대회는 많은 사람들 앞에서 한국말

로 발표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었는데 지난해

에 비해 많은 발전이 있었다

그리고 지난 10월 13일 체험학습 시간에 lsquo떡볶

이 만들기rsquo는 한국음식에서 빠질 수 없는 음식인 떡

볶이를 직접 만들어 먹는 재미있고 유익한 시간이

었다 버지니아 캠퍼스에서는 11월 17일에 깍두기

만들기를 했었다

11월 10일 재미한국학교 워싱턴지역 협의회 주

최로 있었던 글짓기 대회 및 백일장 대회에 참가하

여 여러 부문에서 수상하였는데 버지니아 캠퍼스

의 김지윤 어린이가 편지쓰기 2반 부문에서 최우수

상을 받았다

지난 12월 1일에 재미한국학교 워싱턴지역 협

의회(WAKS) 주최로 있었던 lsquo스승의 밤rsquo 행사에서

김명희 교감(버지니아 캠퍼스)이 5년 이상 교사 근

속상을 받았다

봄학기(2학기)는 2008년 1월 26일에 개학하며

같은 날 민속놀이를 체험하게 된다

가을학기를 마치며 글 - 이마리아 사모

휄로쉽

한국학교

38

왜 이 일에 대해서 그렇게 분개하고 있느냐고

우울증은 우리가 시간이 있을 때 혹은 편할 때 다루

는 그런 가벼운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다 시계는 계

속 똑딱거리며 움직이고 있다 우리는 생명을 살릴

수도 있고 그들을 잃고 나서 ldquo왜rdquo라고 물으며 비통

해할 수도 있다 오늘밤 나는 우울증에 시달리던 한

여성이 자살을 했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들었다 (그

여성의 가족과 나는 알고 지내는 사이이다) 이 소

식을 듣고 나는 슬픔과 더불어 우리가 다시 한 번

싸움에 졌다는 사실에 화가 나고 불쾌했다 이 글에

서 설명하지는 않겠지만 여러 가지 이유들로 인해

이 상황은 특별히 문제의 정곡을 찌르고 있다 우리

가 무엇인가를 하지 않으면 이런 일이 다시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너무도 잘 알고 있다는 것이 나를

돌아버리게 한다

당신이 그 무언가를 할 수 있다 당신 자신과 다

른 이들에게 있는 정신질환의 조짐을 인식하는 것

을 배우라 우울증과 싸우고 있는 친구들이나 식구

들 옆에 같이 있어주라 우울증을 겪고 있는 사람들

쪽에서도 상당한 용기가 필요하지만 여전히 그들

에게도 지지해주는 사람들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

아라 우울증이 치명적인 병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가볍게 생각하지 말라 그리고 우울증은 치료

가능하다는 것을 알라 교회와 사교 모임에서 우울

증에 대해 열린 마음으로 대화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라 그리고 맞다 기도하라 기도는 이 모든

과정에서 아주 중대한 위치를 차지한다 나는 약물

치료의 도움 없이도 우리를 치료하시고 우울증에서

건져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과소평가하고 있는 것

이 아니다 그저 나는 좋은 믿음을 가지고 있는 누

군가에게 암이 없어지게 해달라고 더 세게 기도해

야 한다고 주장하지 말라는 이야기이다 (그렇게 말

할 사람들을 조롱하고 싶다)

마지막으로 본론으로 돌아가자 (다시 말해 내

이야기로 돌아가자) 내가 이 문제에 이렇게 완강한

것에는 또 다른 개인적인 이유가 있다 내 자신이

Why am I getting so up in arms about this Because its not a light problem to be dealt with when we have time or when its convenient The clock is constantly ticking and we could either save lives or grieve and ask why when theyve been lost I heard the devastating news tonight that a woman struggling with depression (whose family I am acquainted with) committed suicide and in addition to being filled with sadness to hear it I am angry and upset that we lost the fight again For a variety of reasons I wont go into the situation hit par-ticularly close to home And it drives me nuts to know it very well might happen again if we dont do something to stop it

You can you know Learn to recognize the signs of mental illness in yourself and others Be there for your friends and family when they are dealing with it and realize it takes a lot of bravery on their part but that they still need support Know that it is potentially fatal and not to be taken lightly Know that it is treatable Create an environment of openness and dialogue in your church and social circles And yes--pray Prayer can always be a crucial part of the process and Im not knocking Gods ability to heal us or lift us from our de-pression etc without the aid of meds and therapy Im just saying you would never insist if someone had enough faith and just prayed harder their cancer would go away right (Well there are some who would but I want to throw things at them)

Finally bringing everything back full circle (that is to say back to me) theres another more personal rea-son Im so adamant about this issue and its the fact that Ive struggled with it myself Ive never been particularly vocal about it (although I wont shy away if you ask or if it comes up--it just rarely does) but Im going to be open right now Especially because I know for a fact that Im not the only one--off the top of my head I can think of almost 10 close friends and family members who have also fought this fight

At some point in high school I started struggling with depression Sometimes it hit harder and sometimes it lasted longer Hopelessness helplessness and worth-lessness were not just feelings on a checklist for me They were a part of my daily experience Irritability

우울증 교회 그리고 당신(Part 2) Depression the Church and You (Part II)

우울증은 암이나 백헐병과 같은 병일 뿐이다 우울증는 치명적인 병이 될 수도 있지만

치료 가능한 병이기도 하다

글 - Stephanie Kim

39

우울증과 싸워왔기 때문이다 나는 이 문제

에 대해서 특별히 소리 내어 이야기 한 적은

없다 (누군가가 물어보거나 드문 일이긴 해

도 그런 화제가 대두된다면 피하지는 않겠지

만 말이다) 그러나 지금 나는 이 문제에 대

해 솔직해지려 한다 나 혼자만이 겪는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지금 이 자리

에서 나는 우울증과 싸우고 있는 10여명 정

도의 가까운 친구와 가족을 떠올릴 수 있다

고등학교 시절의 어느 땐가부터 나는 우

울증에 시달리기 시작했다 가끔 심하게 우

울증이 나를 덮칠 때도 있었고 어느 때는 오

래 지속되기도 했다 절망감 무기력감 그리

고 무가치함은 단순히 나의 체크리스트에 있

는 감정들이 아니었다 이 감정들은 내가 매

일 경험하는 한 부분이었다 민감하게 굴고

(심각할 정도로 모든 것이 내 신경을 건드렸

다 특별히 내 가족이 하는 모든 것이) 끊

임없이 눈물을 많이 흘리는 것은 보통이었다 일단

사람들의 눈에서 벗어나면 나는 가족과 시간을 보

내거나 말하기를 거부하고 내 방에서 은둔하며 많

은 시간을 보냈다 침대에 누워서 죽음 영원한 잠

에 대해서 생각하고 내가 살던지 죽든지 왜 문제가

되지 않는지 그 이유들을 마음속으로 나열하였다

우울증이 너무 심할 때는 피부가 부어오를 때까지

피부를 찢지 않으면서 손톱으로 계속해서 긁어대는

버릇을 가지게 되었다 그저 고통에서 조금이라도

해방되기 위해서였다

이 모든 것들이 전혀 나답지 않은가 나답지 않

은 것은 이 모든 것들이 많은 면에서 내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나는 마침내 내 힘으로는 이 문제에서 벗

어나지 못한다는 것과 내가 겪고 있는 것이 lsquo단순한

어떤 단계rsquo가 아니라는 것을 인정하였다 엄마가 우

울증 약을 추천하였을 때 나는 lsquo안 될 것 없지rsquo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거의 동시에 내 머리 주위에 걸쳐

있던 안개가 걷히는 것 같았다

이것은 내 이야기를 간단하게 적은 것이다 내

가 무엇을 느꼈고 어떻게 싸웠고 솔직할 것을 주

장하면서도 대중 속에서 내가 약자라는 것을 인정

하는 것이 얼마나 힘들었는지 그것들을 전부 표현

하는 것은 어렵다 하나님의 은혜와 현대 약품의 도

움으로 이제 나는 안정된 상태이다 비록 계속해서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하기는 하지만 말이다 솔직히

나는 그렇게 하지 않을 수 없으며 당신도 마찬가지

다 제발 그것을 기억해주기 바란다

(seriously everything got on my nerves especially eve-rything my family did) and lots of free-flowing tears were the orders of the day I spent a lot of time retreat-ing into my room as soon as I was out of the public eye refusing to spend time or talk with my family I would lie in my bed contemplating death or at least eternal sleep and running lists in my mind of reasons why it didnt matter whether I was alive or not I got in the habit of scratching my fingernails along my skin over and over to raise welts (without breaking skin) when-ever it got to be too much just because I needed some release

Does this sound nothing like me Thats because in a lot of ways it is nothing like me And when I finally admitted to myself I wasnt going to snap out of it on my own and that it wasnt just a phase I was going through I figured why not when my mom suggested medication and it was like the fog around my head cleared up almost instantly Thats the simplified version of the story anyway Its hard to describe fully how I felt or coped or even how hard it is to admit Im such a weakling in public even though I advocate openness By Gods grace and with the help of modern medicine Im stable now although I keep a close watch I cant afford not to to be honest and neither can you Please remember that

40

사도 바울은 열린 마음을 소유했을 뿐 아니라 빚

진 마음의 소유자였습니다 그는 자신을 lsquo빚진자rdquo

라고 생각했습니다 바울은 복음의 능력과 권세에

대해 확신을 가지고 당당하게 살아가는 담대한 신

앙인이었습니다

저는 조금도 사도 바울은 아니지만 하나님께서

그동안 저에게 베푸신 사랑에 lsquo항상rsquo 빚진자입니다

거의 20 여년 동안 미정부에서 공무원으로 또한

조달업의 경험으로 계속해서 축복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아주 자그나마 우리교인들과 저의 작은

경험을 토대로 미 정부조달 시장에 대한 정보를 나

누고자 합니다

먼저 크게 lsquo공공사업(Public Sector Procure-

ment Business)rsquo은 정부(Government)와 교육

(Education)으로 나누며 정부는 연방(federal)과

주지방(state amp local)으로 교육은 대학 (Higher

Ed)과 초중고등학교(K-12)로 나뉘어진다

4 Public Sectors Federal State amp Local

Higher Ed K-12

연방정부는 거의 모든 부서가 연방구매법

(FAR)을 국방부는 국방구매법 (DFARS)을 주지

방정부는 각 주마다 각 시군마다 또는 각 공기업

마다 거의 비슷하지만 다른 구매법이 있고 대학과

초중고등학교 역시 각각 다른 구매법에 의해 조

달이 이루어진다 미 정부조달 시장의 기본은 구매

법을 알고 준수하는 것이다 모두 변호사가 되라는

건 아니고 하나님의 법을 아는 우리는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Federal Acquisition Regulation (FAR)

Defense Federal Acquisition Regulation

Supplement (DFARS)

정부시장 규모는 7천억 불 ($700B) 각 부서마

다 각 주각 시군각대학 각 교육청마다 미리 예산

편성이 되어 있어서 어느 부서를 어느 주지방정부

를 마케팅할까 준비할 수 있다

정부영업은 다른 어느 영업보다 세일즈 싸이클

이 긴 반면 한번 계약하면 장기계약이 유용하고 이

윤이 보장되며 수금 걱정이 없다 정부일지라도 20

년 전 10년 전 5년 전 작년 급격히 변하고 있다

중소기업청(SBA)의 소수기업 우대정책 역시 예전

같지 않고 세계화 추세에 맞추어 과도경쟁을 하고

있다

리테일 (Retail) 사업은 첫째도 장소 둘째 셋째

도 장소인 반면 일반 사업은 특히 정부사업은 첫째

도 관계(Relationship) 둘째 셋째도 관계이다 이

민역사가 짧은 우리 한인교포들은 사회적 단점

(Socially Disadvantaged)때문에 관계면에서 경쟁

력이 떨어진다 많은 한인 15세 2세들이 정부직에

종사하지만 아직 역부족이다

아마도 미 연방중소기업청(SBA)의 소수기업 우

대정책 8(a) 프로그램을 많이 들었을 것이다 많은

한인기업인들 중 대부분이8(a) 프로그램을 잘 활용

해 정부사업에서 성공했고 몇 회사들은 굴지의 회

사로 또는 상장회사로 키워 성공사례로 전해진다

8(a) 프로그램 인증은 미연방중소기업청에서 승

미 정부 조달 시장 (1)

(US Public Sector ProcurementDoing Business with US Government)

글 - 이경석

41

인하며 적어도 2년 이상 사업경력 요구 (유경험 창

업자 면제 가능) 세금보고서 및 개인 재정등 회사

서류 등 많이 간소화 됐지만 아직도 시간투자를 요

한다 8(a) 프로그램은 9년 프로그램이지만 첫 6

개월에서 일년은 인증을 기다리고 현실적으로 8년

프로그램이다

나도 그랬지만 처음에 많은 사람들이 8(a) 프로

그램이 성공의 전부인 줄 알았다

우리가 낚시 또는 사냥을 하려면 라이센스가 있

어야 하듯 정부사업에는 많은 종류의 라이센스가

필요하다 그중 하나가 바로8(a) 라이센스인데 가

장 중요한 건 35백만불까지 독점계약이 가능하다

독점계약은 경쟁이 없기 때문에 높은 이윤을 창출

할 수 있다 8(a)는 연방 프로그램이고 그외의 각종

계약 라이센스가 있는데 통상적으로 컨트랙 비이클

(Contract Vehicle)이라 부른다 MBEDBE

LDBEWBE 등은 주지방 정부프로그램이고 연방

정부와 비슷하게 각종 계약 라이센스 컨트랙 비이

클(Contract Vehicle)이 있다

많은 한인들이 언어장벽이나 문화적 차이에서

정부사업을 두려워 하지만 정작 뛰어들면 다른 사

업과 크게 다르지 않음을 느낄 것이다 혼자서 모든

걸 감당하려면 어렵겠지만 처음부터 동업을 하던

지 아니면 내가 잘하는 것만 하고 다른 회사와 협력

하면 서로 상호이익을 낼 수 있다 한국의 대기업

이 소기업의 하청을 받는 것을 보지 못한 우리로서

는 이해할 수 없지만 미 대기업의 대부분이 소기업

의 하청을 환영하며 정부에서 또한 권장한다

나 역시 우리 한인들 중 창업근성이 있으시면

내 경쟁자가 될지라도 정부사업을 극구 권하고 싶

다 3P Persistent (끈기) Patient (인내) Pas-

sion (열성)이 있으시면 분명 성공할 수 있다

미 연방중소기업청 법에 의해 대기업은 전체 계

약의 최소 23 이상을 소기업에게 하청

(Subcontracting)을 줘야 하며 정부 역시 23 이

상 소기업과 계약해야 한다

위의 23 소기업 계약목표에는 여성기업 소수

기업 상해군인기업 미개발지역기업 등의 부분 목

표가 있다 알래스카 원주민 기업은 슈퍼 8(a) 프로

그램을 적용 일반 8(a) 프로그램의 제한을 받지 않

는다

만일 가능하면 주변에 정부공무원과 친분관계

를 유지하라 가까운 주정부 지방정부 (교육기관)

연방정부 (워싱턴 디씨 지역 장점)중에서 한 두 부

서만 공략한다 정부 웹사이트를 사용하고 각 부서

의 미션 및 조직을 파악한다 많은 곳에서 무료세미

나 무료 상담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미국의 공공시장(Public Sector Market)은 거

대하다 연방정부와 주정부 외에 85000 지방정부

가 있으며 2005년 전체 IT 예산만도 $175억불

그중 $85억불이 연방 $74억불이 주지방 $8억불

이 K-12 그리고 $9억불이 대학에 나누어져 있다

공공사업은 다른 일반사업과 달리 법에 의해 반

드시 공정하고 열린 경쟁을 요구하며 공공기관 역

시 법에 의해 납세자에게 입찰 및 제안서에 필요한

모든 정보 (예산 구매계획 방법 등등hellip)를 제공해

야한다

장점 중 하나인 정부시장은 많이 안정적이다

불황일지라도 큰 영향없이 대체적으로 생존할 수

있다 다른지역에 비해 워싱턴 디씨 메트로는 크게

경기를 타지 않는 이유이다 많은 사람들이 캘리포

니아의 샌호세를 실리콘밸리로 모든 테크날러지 회

사가 모여 있다고 생각하지만 워싱턴 디씨 메트로

지역에 더많은 테크날러지 회사가 있다 왜냐하면

80 이상의 연방정부 계약이 이곳 워싱턴 디씨 메

트로 지역에서 성사되기 때문이다 우리가 살고 있

는 바로 이곳이다 아마도 전세계의 정치 경제 사

회 문화 등등 적어도 연락 사무소가 있는 도시는

이곳 워싱턴디씨 메트로 밖에 없을 것이다 이 지역

에 오래 산 사람이라면 인구증가 및 주택경제를 보

더라도 쉽게 짐작할 수 있다

Public Sector 정부에 영업하기는 시작부터 엄

두가 나지 않고 막연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정부

의 조직이나 방법 및 구매법을 이해하고 나면 이시

장 만큼 흥분되고 우리같은 소수 한인민족에게 공

정한 시장임은 틀림없다 많은 한인기업인들이 정

부시장에서 성공한 예가 수 없이 많으며 지금도 주

42

변에 다방면에서 정부시장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때 그들을 운이 좋은 사람이다 부자 가족이 있다

라고 생각한 나 자신이 매우 부끄럽지만 이 세상에

하나님의 사랑말고는 공짜가 없듯이 그들의 수고와

노고는 이루 말할 수 없다는 걸 이제야 깨달을 수

있다

정부시장은 거대하며 흥분되는 시장임이 틀림

없다 그래서인지 더 많은 인내 끈기와 열정을 요

구한다

여기 7가지 쉽게 시작할 수 있는 팁을 소개한다

첫째 각 정부의 웹사이트를 방문하라

부서마다 미션과 비젼을 이해하고 그부서의 구

매 계획을 파악 이왕이면 누군가 아는 사람을 찾고

그 부서의 전략 및 문제와 필요를 알고 해결방안을

제안할 수 있어야 한다

둘째 ldquoHow to Do Businessrdquo에 자세하게 설명

되어 있다

세째 벤더 또는 컨트렉터로 등록하라

네째 부서 또는 관계기관에서 개최하는 세미나

에 참석하라

다섯째 워싱턴 디씨 메트로 지역 주지방교육

정부는 6월말 연방은 9월말이 회계년도이며 선거

정치 또는 임기에 관심을 가지라 정부 영업 싸이클

은 매우 정치적이다

여섯째 공무원 모임등 단체에 참여 네트워킹

및 관계를 만들고 유지 보수하라

영업 싸이클이 길기 때문에 손님을 애인처럼 대

해야 한다 잡아 놓은 물고기로 착각하면 금물이다

일곱째 욕심은 금물이다 혼자서 다 하려고 하

지마라 하나님께서 적어도 하나의 은사를 주셨듯

이 자기 은사에 중점을 두고 하청이든 동업이든 팀

워크가 매우 중요하다 경쟁업체라 할지라도 같이

일하라

예) 연방 항공국에 한인 기술자가 있다는 말을

듣고 만난 후 흑인 책임자를 소개받고 3년 동안 그

녀에게 전화 및 방문 생일이면 꽃 연말이면 작은

선물등 그러는 동안 아무런 비지니스도 없었다 그

녀가 지쳤던지 귀찮은지 3년이 지나서야 작은 일을

소개받고 한발을 디뎠다 우습게도 그녀가 책임하

는 프로젝트는 경쟁자에게 졌지만 그녀의 소개로

시작한 프로젝트는 전혀 다른 부서지만 5년 장기계

약을 받아 잘 진행하고있다

아이러니하게도 지금은 그녀에게 전처럼 대하

질 않는다 왜냐하면 경쟁자에게 진 그녀의 프로젝

트 때문이다 기대를 많이 했기에 실망이 컸지만 지

금은 후회가 된다 우리가 경쟁자에게 진건 그녀의

책임이 아니다 우리가 부족함인데 이렇게 감정이

개입되면 후회를 하게된다

예) 매년 9월 30일이면 주말일지라도 대기근무

한다 3년 전 토요일 새벽기도예배 후 회사에 출근

하여 수십 통의 이메일을 연방 구매관에게 보내며

필요하면 언제든지 연락하라고 했다 몇 시간만에

3개의 계약을 받았다

그 중 하나는 육군 부대의 조경 계약이다 알러

지를 핑계로 잔디 한번 자른 적 없는 나였지만 구

매관의 전화에 할 수 없다는 말 대신 잠깐 기다리라

고 하고 한인 업소록을 뒤져 오래 전에 한 번 통화

했던 조경회사에 연락하여 두 시간 만에 십 만불이

상의 계약을 따내어 지금도 계속해서 일하고 있으

며 조만간 부대 전체 조경을 계약할 예정이다

이와같이 한인 조경회사에게 도움을 줄뿐더러

그 한인 조경회사 역시 좋은 서비스로 인정받아 높

은 평판을 만들었다 그 높은 평판은 또 다른 좋은

계약을 따내는데 큰 기여를 했다 보안상 자세히 설

명할수 없지만 복음성가에 ldquo작은 불꽃 하나가 큰

불을 일으키어helliprdquo 가사처럼 작은 계약이 큰 중요한

계약을 따낼 수 있었다

43

떨기나무 책 소개

이 책은 3500년 전 출애굽의 현장을 찾아낸 탐험의 기록이자 살아

계신 하나님에 대한 놀라운 탄성으로 가득 차 있다 출애굽의 비밀이 밝

혀지는 놀라운 탐험의 현장을 따라가는 것도 흥미진진하지만 탐험의 과

정 중에 아라비아에서 생활하면서 겪은 특이한 경험담과 특별한 간증을

읽는 재미도 흥미롭다

물론 시내산이 여기에 있든 저기에 있든 별로 흥미를 못 느낄 수도

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어쨌든 이 책을 읽고 나면 성경은 일점일획도

변함없는 사실을 인정하게 된다는 것이다 구약 성경의 주 무대였던 곳

의 삶과 문화를 살갑게 조명하고 있는 이 책이 앞으로 구약 성경을 이해

하는 데 커다란 도움을 줄 것이다 성경의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이와 같은 모험을 한 사람이 우리와 같은 평범한 크리스천이었다는

사실만으로도 충분히 흥분될 만한 일이다 그 가족의 탐험기가 손에 땀

을 쥐게 하는 것은 그에게서 신앙의 야성을 맛볼 수 있기 때문이다

마케팅에 물든

부족한 기독교

책 소개

마케팅 교회의 모습을 철저하게 진단하고 비판하며 그 대안을 모색한

책 마케팅 현장에서 잔뼈가 굵다시피한 저자는 마케팅의 본질이 무엇인지

를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교회가 마케팅에 물든 모습 즉 마케팅 교회의 현

실에 대해 남다른 감각을 가지고 마케팅 교회란 무엇인가에 대한 핵심을

보여준다 특히 『구도자 예배』와 『목적이 이끄는 삶』으로 현대 문화에

걸맞은 목회의 영웅으로 존경과 모방의 대상이 되었던 빌 하이벨스 목사와

릭 워렌 목사의 목회 철학에 대한 해부와 비판적 평가는 마케팅 교회에 대

한 경각심을 불러 일으킨다

1월의 추천도서

추천도서 I

추천도서 II

저자 김숭학

저자 옥성호

어 느

휄로쉽의

발행인 김원기 편집위원 오장석 이연일 오진이 지용한 복진웅 이창환 안선희 인쇄 KOREA Monitor

MD Campus 18901 Waring Station Rd Germantown MD 20874 Tel (301) 444-3100 Fax (301) 444-3115 VA Campus 1439 Shepard Dr Sterling VA 20164 Tel (703) 4445634 Fax (703) 4440567 httpwwwfellowshipusacom

1월 1일(화) - 5일 (토) VA 캠퍼스 새벽부흥회

1월 3일(목) - 5일 (토) MD 캠퍼스 저녁부흥회

1월 5일 (토) - 19일 (토) 영어회중 필리핀 단기선교

1월 9일 (수) 수요성경대학 개강 - 복음서 AWANA 개강 (MD)

1월 16일 (수) 수요성경대학 개강 - 예언서 (VA)

1월 18일 (금) - 19일 (토) 금식수양회 (포토맥 팍 캠프)

1월 26일 (일) 휄로쉽 한국학교 봄학기 개학

아래 사진은 사역자 훈련반 학생들이 사역훈련으로 주차 안내

봉사를 하고 있는 모습이다 그런데 지금 이들이 지시하고 있

는 바는 맞는 답에 동그라미를 하세요

1 왼쪽으로 가세요

2 오른쪽으로 가세요

3 일단 정지

4 후진만 하지 마세요

5 기사 맘대로 하세요

크리스마스 유치유치부 발표회 시간 중에 핸드벨을 연주하자

송상록 집사 아들 민영(Jeremy)의 확고한 메시지

lsquo나는 조용한 것이 좋아요rsquo

Page 12: 2008-1 NCFC 우리 하나 되어

12

나는 네 형제의 막내로 태어났다 내가 태어난

지 얼마 안 되어 아버지는 어머니에게 네 명의 자

식들을 남겨두고 돌아가셨다 1970년 어머니는 용

감하게 자식들과 조국인 한국을 떠나는 결단을 내

리셨다 메릴랜드 주의 프레데릭(Frederick)에 도

착한 어머니는 그 당시 지역에서 얼마 되지 않는 한

국인 중의 한 명이었다 낯선 곳에서 혼자 어머니는

살아남는 법을 배우셨다 식구들과 다시 합칠 날을

준비하면서 주중에는 재봉사로 주말에는 웨이트리

스로 주 7일을 일하셨다

1973년 어머니는 네 자식과 같이 살 집을 마련

하셨고 자식들을 불러들일 충분한 돈도 모으셨다

그리고 1년 뒤 할머니도 미국으로 초청하셨다

1980년 대 어머니는 하나님을 만나셨다 어머니는

I was born as the youngest of four

children Shortly after I was born

my father passed away leaving my

mother to take care of her children

in South Korea In 1970 my mother

Sook Ja Won took the bold step of

leaving her children and her coun-

try She arrived in Frederick

Maryland as one of few Korean

adults in the area Alone and unfa-

miliar to the area she learned how

to survive In addition to her full

time job as a seamstress she

worked as a waitress on the week-

end She worked 7 days a week to

prepare for the day when she can

be reunited again with her family

In 1973 she reached her goal of

having a house and enough savings to bring

her four children over And a year later my

grandmother was brought over as well How-

ever during the 80rsquos my mother found God

She stopped working on weekends and de-

voted herself to serving the only living God

She was a faithful woman as she tirelessly

helped pioneered the Frederick Baptist Church

and Anna Prayer mountain during their early

beginnings

As with most Korean Americans one

phrase I heard most in my life was this I

came here for your education so you can make

a lot of money and live well Because of this I

아메리칸 드림은

너무 작다

로렌 커닝햄과 같이 찍은 가족 사진 (위쪽ndash 로렌 커닝햄 원종호 선교사 아내

Kris 아래쪽 Megan Rachel James)

우리 가족은 이제 예전만큼 돈을 가지고 있지 않다 그러나 우

리는 지금 하나님의 열방을 향한 마음과 우리의 유산인 열방

을 가지고 있다

For more information IT missions wwKonaITcom

글 - 원종호 선교사

13

주말에 일하는 것을 그만두시고 살아계신 유일하

신 하나님을 섬기는데 헌신하셨다 어머니는 프레

데릭 침례교회가 세워질 때와 안나산 기도원의 초

기시절에 지치지 않고 도우셨던 신실한 신자셨다

미국에 사는 대부분의 한인이 그렇듯이 내 인생

에서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은 ldquo나는 너의 교육을 위

해서 이곳에 왔다 그러니 너는 돈을 많이 벌어서

잘 살아야한다rdquo였다 이것 때문에 나는 컴퓨터 사

이언스를 전공했다 1988년 대학을 졸업하고 나는

아주 저돌적으로 lsquo돈을 많이 벌기rsquo라는 목표를 향해

달려갔다 하나님의 은혜와 도우심으로 나는 많은

목표를 이룰 수 있었다 어떤 주말에는 외출했다가

코르벳(Corvette)을 가지고 돌아온 적도 있었다

아내는 그다지 감동하지 않았지만 내가 그 차를 얼

마나 가지고 싶어 했었는지 알고 있었다 그 당시

우리는 볼보(Volvo) 자동차 딜러에 가서 S80 모델

을 현금으로 사서 몰고 올 정도로 재정상태가 좋았

다 우리의 인생은 내가 아메리칸 드림이라고 상상

했던 것에 근접해 있었다

2000년 아내와 나는 3명의 자녀를 두었고 우

리가 꿈꾸던 집을 살 준비가 되어 있었다 2년 반

동안 lsquo아메리칸 드림rsquo 집을 찾아 헤맸다 부동산 중

개인을 미치게 만들 정도였지만 우리는 신경 쓰지

않았다 우리가 살 집은 우리 아이들이 자라날 집이

었고 완벽해야 했다 2003년 우리는 마침내 노스

포토맥에서 완벽한 집을 찾아냈다 8000 스퀘어

피트에 10개의 방과 3개의 차고가 있는 집이었다

바로 우리가 찾던 집이었다 하나님은 신실하시고

자비로운 분이셨다

그러나 우리가 새 집으로 이사한지 3개월 후 아

내와 나는 하나님께서 우리가 세계선교를 가기를

원하신다는 것을 느꼈다 성령님이 너무도 강하게

움직이셔서 우리는 예수전도단(YWAM)에 있는 친

구에게 연락을 취했다 선교를 가기에는 lsquo적절한rsquo

때로 보이지 않았다 그 당시 아내는 박사과정을 밟

고 있었고 아이들은 모두 사립 기독교학교에 다니

고 있었다 선교사들을 지원하고 있었던 것은 물론

나 또한 휄로쉽교회에서 안수집사로 신실하게 섬기

고 있었다 또한 장모님도 우리와 함께 살고 계셨다

우리의 가족과 친구와 내가 살아온 인생을 떠나는

studied Computer Science and graduated in

1988 I was very aggressive in achieving my

goal ndash making a lot of money Through Godrsquos

grace and favor I achieved many goals One

weekend I even went out and came home with

a Corvette My wife was not too thrilled but

she understood how much I have always

wanted one By this time we were in a good

financial standing where we could walk into a

Volvo dealer and buy a S80 in cash and drive

it off the lot Our lives were close to what I

have imaged an America dream would be

By year 2000 Kris and I had 3 kids and

were ready for the house we have been

dreaming about We searched for our

lsquoAmerican Dreamrsquo home for 2 frac12 years We

drove our realtor crazy but we didnrsquot care We

knew this was the house we will be raising our

children and it had to be perfect

In 2003 we found that perfect house in

North Potomac It was 8000 sq feet with 10

rooms and 3 garages It was the house we

were looking for God was faithful and gra-

cious However after 3 months of moving into

our new home both my wife and I felt that God

wanted us to go into world missions The Holy

Spirit moved so strongly we contacted our

friend in Youth With A Mission (YWAM) The

timing did not seem lsquoconvenientrsquo By this time

my wife was enrolled in a PhD program and

our children were in a private Christian school

I was also serving faithfully at NCFC as an or-

dained deacon - not to mention all the mis-

sionaries we were supporting Also my

mother in law had moved in with us It wasnrsquot

easy to leave our families friends and the life

we had but once we had few confirmations we

knew we had to obey The crucial moment

came when Pastor Jamie encouraged and chal-

lenged us to obey and take risk for Jesus

14

것은 쉽지 않았다 그러나 몇 가지 확증을 받고나서

우리가 순종해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 김원기 목사

님이 우리에게 순종하고 예수님을 위해서 모험을

하라고 도전하시고 격려하셨을 때가 결정적인 순간

이었다

2004년 장모님을 포함하여 우리 전 가족은 하

와이의 코나에 있는 예수전도단으로 떠났다 나의

첫 번째 프로젝트가 기다리고 있었다 그 당시 나는

이 프로젝트의 중대성에 대해서 이해하지 못했었다

하나님의 은혜로 6주 만에 프로젝트를 끝낼 수 있

었다 세계 전역에 흩어져있는 예수전도단의 데이

터베이스를 모아서 그것들을 하나의 중앙 데이터

베이스에 모으고 예수전도단의 첫 번째 정보처리

시스템(University Student Record System)을 만

들었다 이 과정에서 나는 예수전도단의 창시자인

로렌 커닝햄(Loren Cunningham)과 모든 다른 국

제 지도자들을 만날 수 있었다 로렌 커닝햄이 나에

게 했던 첫 번째 질문을 기억하고 있다 ldquo당신은 누

구십니까 우리는 지난 15년간 이 시스템을 구축

하는데 계속 실패하고 있었습니다rdquo 하나님을 찬양

합니다

현재 아내는 아이들을 홈스쿨링 하고 있고 장

모님은 타고난 친절과 전도의 은사를 가지고 우리

가족과 열방대학(University of Nations)을 섬기시

고 있다 아내는 또한 제자훈련학교와 예수전도단

의 다른 학교에서 가르치는 일도 하고 있다 나는

최고집행 위원회(장

로회)의 멤버와 코나

열방대학의 회계담당

자로 임명되어 일하

고 있다 코나 캠퍼스

의 모든 부서와 사역

지도자들의 회의에

의장을 맡는 것 또한

나의 책임이다 지난

4년간 나는 열방대학

의 국제 자문위원회

(International Advi-

sory Board)의 멤버

로서 섬겨왔다 그러

By 2004 our entire family (including my

mother in law) flew to YWAM in Kona Hawaii

My first project awaited me At the time I did

not understand the magnitude of the project

With Godrsquos grace Iwas able to finish the pro-

ject in 6 weeks I combined the database

around the world and combined them into one

central database and created YWAMrsquos first

University Student Record System Through

this process I was able to meet the founder

Loren Cunningham and all the other interna-

tional leaders I remember the first question

Loren asked me Who are you We have been

trying unsuccessfully to come up with this

system for the past 15 years Praise God

Today my wife home schools our children

and my mother in law supports our family and

the University of the Nations in her natural

gifting of hospitality and evangelism Kris also

teaches in Discipleship Training School and

other schools on the base I have been ap-

pointed as a member of the executive council

(Eldership) and the Treasurer of University of

the Nations (UofN) Kona My responsibilities

also include chairing meetings for all depart-

ment and ministry leaders on Kona campus

For the past 4

years I have

been also serving

as a member of

International Ad-

visory Board for

the UofN But my

greatest joy is

calling up the IT

missionaries from

all around the

world When I

began this jour-

ney 5 years ago I

열방대학 전경

15

나 나의 가장 큰 기쁨은 전 세계에 있는 lsquo정보 기술

(IT Information Technology)rsquo 선교사를 불러

모으는 것이다 5년 전에 이 여행을 시작했을 때만

해도 코나 캠퍼스에서 내가 유일한 IT 선교사였

다 현재 우리는 예수전도단의 첫 번째 IT 선교사

팀을 가지고 있는데 하나님께서 수 천의 IT 선교

사를 보내 주실 것을 믿고 있다

하나님께서 예수전도단에서 하신 모든 일 말고

도 나는 하나님께서 현지 교회와 세계 선교를 그리

스도 안에서 이끌고 갈 한인 15세와 2세를 부르시

고 계신다고 믿고 있다 로렌 커닝햄과 예수전도단

의 한인 지도자들이 모인 작은 그룹은 이러한 사실

을 전하기 위해 미국 서부와 동부를 여행했다 나는

내가 코리안 아메리카인(Korean-American)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우리는 두 개의 문화를 다룰

수 있도록 준비되어져 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

용하실 수 있다 나는 이것이 바로 하나님께서 현재

175개의 나라에 한국인들이 살 수 있도록 허락하

신 이유라고 믿고 있다 우리 가족은 이제 예전만큼

돈을 가지고 있지 않다 그러나 우리는 지금 하나님

의 열방을 향한 마음과 우리의 유산인 열방을 가지

고 있다

한인 1세는 우리에게 한 세대 안에 언어도 문화

도 모르는 나라에 어떻게 교회를 세웠는지 보여주

었다 이제 우리는 예수님을 위해 온 세계에 교회를

세우기를 원한다 1세는 우리에게 어떻게 열심히

일했는지를 보여주었다 이제 우리는 예수님을 위

해서 열심히 일하기를 원한다 1세는 우리에게 어

떻게 절대로 포기하지 않았는지 보여주었다 우리

는 예수님을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1세는 아메리칸 드림이라는 목표를 위해 우리

를 잘 준비시켜 주었다 그러나 우리는 그것에 만족

하지 않는다 이제는 전 세계를 이끌고 갈 지도자로

서 하나님이 코리안 아메리칸을 위해 준비하신 꿈

을 향해 나가자 2세 3세 4세가 계속해서 나아갈

수 있도록 준비하자 아메리칸 드림은 너무 작다

하나님께서 세계의 무대로 우리를 부르시고 있다

이제 우리의 시간이다 이것이 우리의 운명이다

was the only IT missionary on our campus

Currently we have ourfirst IT missionary

team in YWAM Now I am believing for a thou-

sand IT missionaries

But apart from all what God is doing in

YWAM I believe God is calling forth the 15

and the 2nd generation Korean Americans into

the leadership in the body of Christ ndash both in

local churches and in world missions Loren

Cunningham and a small team of Korean

YWAM leaders had travelled through west and

east coast of US sharing this truth I am

proud to be a Korean American We have been

equipped to handle two cultures God can use

us I believe this is the very reason why God

allowed Koreans to live in 175 nations cur-

rently Today our family does not have money

as we used to but what we do have is Godrsquos

heart for the nations and the nations as our

inheritance

The first generation Koreans showed us

how to establish churches in one generation in

a country they did not know the language and

the culture we now want to establish churches

all over the world for Jesus The first genera-

tion showed us how to work hard we now

want to work hard for Jesus The first genera-

tion showed us how to never give up We will

never give up on Jesus

First generation did well preparing us for

the goal of the American dream but we are not

satisfied Now release us to the dream God

has for the Korean Americans as leaders

around the world Let us prepare for the mo-

mentum of the 2nd 3rd 4th generations of Ko-

rean Americans The American dream is too

small God is calling us to the platform of the

world This is our time This is our destiny

16

어려서부터 호기심도 많고 욕심도 많았던 저는

누가 가르쳐주지 않아도 혼자 알아서 lsquo무엇이든 잘

하는rsquo 그런 아이였습니다 1남 2녀 중 중간이다 보

니 포기하는 법도 참아야하는 법도 그리 힘들지

않게 알아 버렸습니다 첫째라는 이유로 어른들의

사랑을 독점해버린 언니와 막내아들로 느즈막히 태

어나 엄마 아빠의 사랑을 모두 뺏어가 버린 것만 같

았던 제 동생 다른 형제들보다 무엇이든 두 배로

더 잘해야 부모의 눈에 띌까 싶어 코피를 흘려가며

공부를 하는 한이 있어도 절대 꿀리지 않으려 억척

을 떨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노력을 하면 할수

록 전 관심 밖의 그런 존재처럼 식구들은 ldquo저 아이

는 원래 알아서 잘해rdquo란 식으로 아무도 돌아봐 주

지 않았습니다 그때 부모님에 대한 섭섭함이란

한참 예민한 사춘기로 접어들며 하루가 멀다하

게 부모님과 말다툼과 몸싸움도 서슴치않고 달려드

는 정말 lsquo못된 아이rsquo가 되어갔습니다 그럴수록 제

마음은 더욱 더 텅 비어만 갔고 아무리 많은 친구

를 사귀어도 하루 2시간씩 잠을 자며 아르바이트

로 주머닐 채워 봐도 제 마음은 언제나 끝없는 목

마름에 허덕이고 있었습니다 16살 때부터 부모님

으로부터 독립하게 되어 lsquo세상엔 정말 아무도 없어

난 아무도 믿지 않아 난 나 혼자 뭐든지 할 수 있

어 이제부턴 나 자신만 믿고 살거야rsquo란 어리석은

생각으로 식구들과도 연락을 끊은 채 세상에 발을

디뎌 놓았습니다

전 항상 외톨이란 생각에 더 씩씩하게 제 스스

로를 위로해가며 나의 약함이 들킬까 겉으론 강한

척 아는 척 있는 척 아무리 힘든 일이 닥쳐와도

눈물 한 방울 흘릴 줄 모르는 그런 냉혈인간과 같은

모습으로 자꾸만 변해 갔습니다 그렇게 내 계산대

로 내 생각대로 오만함에 빠져 살다보니 아무 생

각 없이 어린 나이에 결혼을 하게 됐고 아이를 낳

고 결혼 3년 만에 이혼에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

별거 중에도 계속해서 일을 하지 않으며 돈을 요구

해오던 남편은 심지어 아이와 저를 죽이겠다는 협

박에 이르기까지 반정신이 나간 사람처럼 저와 아

이를 괴롭히기 시작했습니다

겉으로 보기엔 완벽하기만 했던 내 인생에 lsquo실

패rsquo란 오점을 남긴 시댁식구들과 남편에 대한 증오

심에 저도 lsquo그래 거지같은 인생 어디 해보자 너

희들 모두 내가 받은 만큼 딱 두 배로 돌려 줄 거

야rsquo라고 사람에 대한 아니 한 번도 날 눈여겨 봐

주지 않은 세상에 대한 분노심으로 가득 차 버렸습

니다

하지만 정말 실수가 없으신 하나님은 벌써 모든

것을 예비하시고 교만한 제 손에 쥐어져 있던 모든

것들을 하나 하나 끊으셨습니다 나의 지식도 재산

도 희망도 미래의 꿈들도 내 손으로 일구어놓은

모든 것들이 순식간에 안개처럼 희미해져 버렸습니

다 전 그제서야 바닥에 주저앉아 하나님을 찾았습

니다 ldquo주님 이제 어쩌라고요 저더러 어쩌라고

요rdquo 그때 하나님이 절 찾아 주셨습니다 ldquo내 딸아

지금의 저는

행복합니다 Christy Lee (VA)

17

사랑하는 내 딸아 내가 너를 사랑하노라 내가 너

를 죽기까지 사랑하노라 내가 네 손 잡아주리라rdquo

ldquordquo 아무런 말도 할 수 없었습니다 가슴이 너무

아파 아무런 말도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회개

의 눈물과 함께 내게 있던 모든 두려움들이 아픔들

이 슬픔들이 마치 눈이 녹아내리 듯 모두 씻기어져

내렸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으로 가슴이 벅차올라

마르지 않는 샘물같이 내 메마른 가슴에 흘러넘치

기 시작했습니다

그날 이후 전쟁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라 하신

말씀대로 모든 것을 내려놓고 오직 주님만을 사모

하며 주님께 기도로 매달리기 시작했습니다 내가

가장 힘들 때 내 손 잡아주신 주님 하나님 안에

거하며 값없이 누린 마음에 평안 나를 죽기까지

사랑해주신 주님이 있다는 걸 안 이후 전 천국의

사랑을 맛보게 되었습니다 오직 하나님과 나만의

아가페 사랑을 말입니다

모든 것을 내려놓자 하나님이 주인 되신 나의

삶은 차츰 차츰 변해갔습니다 심한 대인기피증을

보이던 어린 아들이 이젠 하나님을 찬송하며 밝은

웃음으로 매일 매일 주일을 기다립니다 우릴 괴롭

히던 전 남편도 새로 결혼을 한 후론 연락이 없어졌

고 연락을 끊고 살던 제 가족들과도 주님의 사랑으

로 회복시켜 주셨습니다

싱글맘이란 타이틀이 생겼지만 주님 안에서 쓰

임 받는 종으로 하나님의 일꾼으로 살길 원합니다

최근 다녀온 트레스 디아스로 인해 하나님께 더욱

가까이 나아가게 되었습니다 이제 제게 알려주신

주님의 사랑을 세상에서 저처럼 상처받은 영혼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매일 밤 듣지 못하는 귀를

보지 못하는 눈을 띄어주시길 기도합니다

난 행복합니다

세상에서 얻을 수 없는 주님의 평안이 내 안에

가득하기에

나를 치유하신 주님

나를 사랑하신 주님

나도 주님을 사랑합니다

아멘

완전히 헌신된 크리스천이 된다는 것은 많은 소

망과 믿음을 필요로 한다 예수 그리스도를 알기 전

나는 삶에 대해 매우 비관적이었고 거대한 불안감

으로 가득했었다 잘못된 친구들과 어울리기 시작

했고 물질적인 것에서 삶의 만족을 찾으려고 했다

교회에 출석하고 수년간 교회의 수련회에 다니는

것으로 나는 언제나 내 자신을 lsquo크리스천rsquo이라고 생

각했다 하나님이 계시다고 확신하지도 못하면서

믿음의

가장 큰 이득 Lauren Kang (9학년 VA)

Becoming a fully dedicated Christian takes a lot

18

말이다

2006년 여름 도미니카 공화국으로 단기선교를

다녀오면서 나는 처음으로 어떤 목적을 위해 모든

사람들을 이 땅에 두신 진짜 하나님이 계시다는 것

을 깨닫기 시작했다 2007년 여름 나는 텍사스와

멕시코로 예수전도단(YWAM)의 단기선교를 거의

3주간 다녀왔다 그렇게 오랫동안 집에서 떠나 있

었던 적이 없었기 때문에 나는 주님께 더 초점을

맞추게 되었고 큰 방해 없이 그 분의 말씀을 따를

수 있었다

텍사스에서의 두 번째 밤 초청강사가 자신의

십대 시절에 있었던 일을 간증했다 그녀가 겪었던

거식증 나쁜 친구들과 좋지 않은 행위들을 하는 것

등 많은 부분이 나 자신 또한 겪고 있었던 것이었다

그녀의 간증은 이런 옳지 못한 것들과 싸우고 나를

위해 준비된 주님의 길을 따르도록 용기를 주었다

간증이 끝난 뒤 나는 한 시간여 동안 하나님이 계

신다는 것을 알 수 있도록 어떤 식으로든 나에게

말씀해주시길 간구하였다 그날 밤 나는 내 삶을

그 분의 손에 맡겼다 하나님께서 정말 자신의 오직

하나뿐인 아들을 우리의 수많은 죄를 위해서 희생

하셨다는 것을 보았기 때문이었다

주님께서는 나에게 삶의 의미와 나를 만족시키

는 그분만의 방법을 보여주셨다 그리스도를 알게

된 뒤 나는 좀 더 긍정적인 사람이 되었고 나에게

오는 모든 기회들을 기대하려고 노력하게 되었다

나는 더 이상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천국은 이 땅보다 더욱 더 대단한 곳이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는 너무도 많은 것을 나에게 주셨다

지난 2년간 나는 헌신된 크리스천이 됨으로써 그

분께 보답해드리려고 노력했다 이제 나는 몰래 거

짓말을 하고 있다는 죄책감 없이 나 자신을 크리스

천이라고 부르며 일어설 수 있다 주님 안에서 확실

한 믿음을 가짐으로써 생기는 가장 큰 이득은 내가

영원한 생명을 가졌다는 것을 아는 것이다

of hope and faith Before I came to know Jesus Christ my outlook on life was very pessimistic and filled with a huge lack of security I started turning to the wrong group of friends and materialistic things for satisfaction Ive been attending NCFC and its retreats for many years and always thought of myself as a so called Christian even though I wasnt sure if there was even a God

After going through the experience of missions in Dominican Republic in the summer of 2006 I first started to realize there was a real God who put everyone on earth for a purpose In the summer of 2007 I went to YWAM (Texas and Mexico) for almost three weeks Since Ive never actually been away from home for that long I became more fo-cused on the Lord and following his words without any big distractions

The second night in Texas a guest speaker told us her testimony dealing with her teenage years I found that a lot of things she went through such as anorexia and starting bad habits with wrong friends were what I had experienced too Her words en-couraged me to fight those kinds of things and fol-low the Lords path for me After her session I prayed for about an hour asking God to speak to me in some way to let me know hes there During that night I put my life in his hands because I saw that he really did sacrifice his one and only son for our many sins

The Lord showed me the meaning of life and his own way of satisfying me After I came to know Christ Ive been a more positive person and trying to look forward to every opportunity that comes my way I no longer fear death because I know that heaven is a much more remarkable place to be than on earth

He has given me so much and for the past two years Ive been trying to give back by being a dedicated Christian Now I can also call myself a Christian without feeling guilty of secretly lying and stand up for being one But the greatest benefit of having undeniable faith in the Lord is knowing that I have eternal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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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한마음 겨울 선교 수련회

주제 Amazing Grace

인원 65명

장소 아리조나 나바호 인디언 보호구역

Gray Mt Bible church

일정 12월 20일(목)-12월 25일(화)

인도자 김영채 목사

김 숭 봉 선교사 Daniel amp Ruth Kim SICAPministryhotmailcom PO Box 29 Calbayog City Samar Philippines 63-918-919-8278

Malipayon nga Pasko ug Minuswagon nga Bag-o nga Tuig Merry Christmas and a Happy New Year

무릎선교사 여러분 그간 안녕하셨습니까 지난 몇 개월도 여러분들의 기도와 헌신은 성령의 능력을 통해 저희와

씨캅사역 위에 은혜의 증거들을 남기셨습니다

9 월에는 대학 때 친구인 시애틀 형제교회의 김문주 목사님이 오셔서 모듈 강의를 해

주셨습니다 오랜 만에 옛 친구와 만나 맘 터놓고 했던 일주일간의 교제가 저희에겐

너무도 좋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10 월엔 GP 선교회의 연례지도력 회의가 마닐라에서

있었습니다 이 회의를 통해 일 년에 한 번씩 보게 되는 동료 선교사님들과

이사님들을 뵙고 교제하는 것도 회의에 참석하는 큰 기쁨중에 하나인데 이번엔 호스트

하느라 바쁘게만 지낸 듯하여 좀 아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11 월엔 해마다 오셔서 졸업생 사역자들의

세미나를 해 주시는 뉴져지 올내이션스 교회의

양춘호 목사님이 다섯분의 교회 집사님들과 동행해 주셨습니다 오셔서 목사님은

세미나를 집사님들은 새로 개조한 도서실 한 쪽에 자리한 컴퓨터실에 박스에서 막

뜯어 낸 새 컴퓨터 5 대를 설치해 주셨습니다 컴퓨터를 가져 오신다고 하셨을 때

당연히 중고를 가져 오실 것이라는 생각을 했는데hellip 너무도 좋은 컴퓨터라 모든

씨캅 가족들의 감사함과 놀람은 아직도 남아 있습니다 12 월 초에는 이 곳에서 오랫동안 함께 동역하던 베아 선교사를 GP 인도네시아에

계시는 안성원 선교사님의 사역지로 2 년 단기파송을 하였습니다 아직 GP 선교사는 아니지만 GP 와 긴 세월을 동역한

사람이라 우리 GP 선교사를 내보내는 것처럼 뿌듯하였습니다

요즘 계절이 그런지라 지난 일 년을 곰곰히 돌아보는 시간을 많이 갖게 됩니다

일 년 동안 제가 한 일은 별로 없는데 주님이 하신 일은 참으로 많습니다 올

해는 특히 많은 과실의 열매를 보았습니다 처음 이곳에 와 민다나오 섬에서

가져다 심은 두리안(냄새는 지독하게 구린데 맛은 좋은 과일) 모종이 근 9 년

만에 드디어 첫 열매를 맺어 맛있게 먹었습니다 그 밖에도 파인애플 아보카도

람부탄 등등 여러 과일을 수확해 씨캅

가족이 배불리 먹고 더러는 팔기도 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열매는 역시

눈에 보이진 않지만 학생들 속에서 성령의

역사로 맺어지는 변화의 열매일 것입니다

삶의 변화가 별로 없이 빤질빤질하기만 한 어떤 학생들을 보면서rsquorsquo아 저 아이들이

어떻게 주의 사역을 감당할까rsquo했는데hellip 역시 제가 할 수 없는 일들을 주님은

하셨습니다 혼자 하던 금식을 처음으로 졸업반 학생들을 협박()하듯 함께

했는데hellip lsquo과연 처음하는 3 일 금식을 아이들이 해 낼수 있을까rsquo 하는 걱정을

뛰어 넘어 오히려 성령의 역사가 그들에게 임하는 계기가 되었고 몇몇 아이들의

삶의 큰 변화가 오기 시작한 것입니다 옆의 사진들은 다른 사람이 찍어준 겁니다

정말 저도 하기 힘든 시멘트 바닥에

무릎 꿇고 울며 기도하는 아이들의

사진을 나중에 보고 얼마나 제 가슴이

벅찼는지 모릅니다 참으로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별로 없습니다 학생들 속에서 역사하시는 성령의 능력만이

저들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확신하였습니다 요즘 사마르섬에 한국에서 투자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자투로파라는

나무로 짜는 기름을 이용해 바이오디젤을 생산하는 사업입니다 오랫동안

해 온 기도의 응답이라 여겨져 조심스럽게 여러분들과 나눕니다 이 일을

통해 제가 도저히 이룰 수 없는 것들을 주께서 이루어 주십사하고 기도

부탁을 드립니다 지난 일 년도 여러분들께 무슨 말로 감사했다고 말씀을

드릴 수 있을까요 그저 새해에도 임마누엘의 증거가 여러분들과 가정과 교회와 주변에 이 성령의 능력으로 나타나시길

기도로 보답할 뿐입니다

아내 선교사 코너

10 년 전 사마르 섬에 도착한 후 흔히 얘기하는 선교지와 선교사간의 신혼 기간을 지난 후부터 우리

부부에게 몰려들기 시작한 고민이 있었으니 복음만 가지고는 힘들다는 사실이었다 ldquo금강산도 식후경

이라는데helliprdquo 이런 상황속에 졸업생 사역자들이 교회 개척을 하여도 얼마를 지탱하지 못하고 떨어져 나갔다 대부분

교회에서 목회자 사례를 할 수 없으니 말처럼 배가 고파 견디지 못하는 사역자들이 대부분이고 더욱이 가족이 딸린

사람들은 정말 힘들어 했다 그래도 교단에 속한 사역자들은 조금 나았고 가장 어려운 사역자들이 정글에서 개척을 한

독립교회 사역자들이다 처음엔 개척 후 3 년 간만 한 달에 1000 페소씩(약 25 불) 후원을 해주기로 했다가 3 년을 넘긴

지금도 후원을 계속 해주어야 하는 사역자들이 있다 그것마저 없으면 그들은 정말로 쫄쫄 굶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가끔

씨캅에 올 일이 있어 오게 되면 허겁지겁 음식을 먹는 그들을 볼 때마다 우리 부부는 억장이 무너진다

이 땅에 복음을 전하는 일은 하겠는데 우리에게 무슨 능력이 있어 저들의 삶을 지금보단 윤택하게 하여 주께 드리게 하고

그래서 목회자들이 생활을 유지할 수 있을까 항상 우리를 누르는 짐이요

기도였다 이런 고민을 하기 시작한 후부터 우리 부부는 열심히 아이디어를

짜 보았다 무슨 사업 아이디어가 없을까 이 곳에서 만들어 수출할

품목들은 없을까 하지만 전혀 아이디어는 없었다 왜냐하면 우리는

선교사이지 사업가는 아니기 때문이다 결국 남편은 기도를 바꾸자라는 말을

했다 ldquo주님 우리는 아이디어가 없으니 아이디어를 가진 사업가들을 보내

주시어 이 땅에 투자하여 축복받게 하옵소서rdquo 하자고hellip 그러고 보낸 세월이

근 10 년이다 그래도 계속 그렇게 기도하는 남편을 보면서 참 믿음도

좋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아무리 머리를 굴려도 lsquo누가 이런 척박한

땅에다 투자를 할 것인가rsquo lsquo자기들도 싫다고 나가는 판에 누가 이 땅에 들어

와 돈을 뿌릴 것인가rsquo 감이 잡히질 않았고 정말 그게 될까하는 의심만

세월이 지날 수록 더 커져갔다 그런데 지난 4 월 우리 동네 공항에서 한국사람 둘을 만나게 되었다 한국사람이 들어올 일이 없는 이 곳에서 한국인을 보게

되어 반가와 인사를 하고 얘기를 나누게 되었는데 북부사마르에 자투로파 나무 농장을 시작하러 계약한 땅을 보고나서

나가는 길이라 했다 자투로파는 씨를 얻어 기름을 짜게 되면 그것이 바이오디젤(대체에너지)이 된다는 것이다 한국에서 이

곳에서 잘 자라는 자투로파를 통해 투자를 할 계획이라는 것이다 가끔 한국인은 아니더라도 외국인이 관광사업 한답시고

들락거리다가 나간 것을 몇 번 보아왔던 터라 대수롭게 생각은 안했지만 그래도 자기 회사 사장님이 교인이라는 말에는

혹시나hellip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런데 그 후로 나의 의심을 뒤집고 프로젝트는 일사천리로 진행되기 시작했다 얼마 후 대표

되시는 천성권 사장님 (사진)을 만나게 되었고 그 분도 이 사업을 위해 10 년 이상을 필리핀 전역을 돌다가 사마르 지역을

선택하게 되었다는 얘기와

그 부부도 평신도

선교사로 교회에서

파송까지 받았다는 사실을

알고는 어쩌면 남편의 그

머리 굴리지않는 기도의

응답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요즘은 전에 없이 자주

한국 투자가들이

사마르섬을 방문하고 기회가 되면 집에서 식사대접도 가끔하게 되었다 그 분들을 만나면 남편은 부탁한다 여러분들의

투자를 통해 사업도 잘 되어야 하겠지만 사마르 사람들이 꼭 함께 축복을 받을 수 있도록 해 달라고hellip 아직도 넘어야 할 산이 많다고 남편은 얘기한다 어제도 그 지역에 갔다가 한 현지인에게서 무슨 얘기를 듣고 와서는 깊은

생각에 빠진 남편을 보고 ldquo당신 씨캅 일도 고민할 것이 많은데 싼로께 (농장지역) 일까지 신경을 쓰고 있지요rdquo 했더니 ldquo자기

지금 무슨 소리야 산로께 프로젝트가 곧 씨캅 사역이야rdquo 하는 것이다 이 일이 기도의 응답이라고 믿는 남편은 그 기도의

응답에 또 기도를 거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항상 그가 하는 얘기처럼 우리는 아무 것도 할 수 없지만 기도 하면서

기다리면 하나님은 하실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hellip

김숭봉유영선 선교사 기도제목 1 12 월 말에 올 해를 접고 새해의 계획을 짜는 기도의 시간에 성령의 기름부으심이 있도록

2 1 월 3 일부터 19 일까지 있을 본교회(워싱톤 휄로쉽교회) 영어권 단기선교 사역을 위하여

3 한국인들의 재정적인 투자를 통해 복음의 씨도 함께 저들에게 뿌려지도록

4 본관의 리모델링이 채워주시는데로 조금씩 이루어지고 있는데 기다리는 시간동안 씨캅 가족 모두에게

믿음을 더하소서

22

이지만 일단 감당해야 하는 부위가 넓고 단순 반복

작업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현재 주차 표지판의

녹을 제거하고 새로 칠을 입혀야 하는데 수 십 개

에 달하는 주차 표지판의 녹을 일일이 제거하고

(땅에서부터 12인치까지) 한 번의 칠과 두 번의 코

팅을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여러 사람들의 힘이

절실하다 그래서 현재 건물관리부원의 절반은 건

축 전문가가 아닌 일반 교우들로 구성되어 있다 따

라서 건물관리부의 문은 교인 누구에게나 열려 있

다 관심이 있는 교우는 휄로쉽교회 2층 중보기도

실 옆에 자리 잡은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에서 오

른쪽으로 복도 끝) 건물관리부 방을 방문하면 된다

문의할 경우 전원철 집사 410-984-2294이다

평일에는 각자의 직장 근무가 끝난 후 일을 시

작하고 주말에는 교회 모임이 끝난 후 일을 시작하

는 관계로 건물관리부의 일은 사람들의 눈에 잘 띄

지 않고 새벽 1-2시나 되어야 끝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아무도 없는 공간에서 사역하는 이들에게

ldquo수고하십니다rdquo ldquo감사합니다rdquo 말 한마디는 큰 격

려가 될 것이다 늦은 밤에 전하는 야식 또한 그들

의 수고와 피로를 덜어주는 커다란 힘과 위로가 될

것이다 겨울이 되면 늘 찾아오는 제설작업과 봄에

하는 화단작업 두 작업 모두 신속하게 마치기 위해

서는 무엇보다 여러분들의 많은 동참이 필요하다

이제 교회에 대한 관심과 지지를 몸으로 보일 때가

왔다

ldquo모든 건물은 (새로 지은 뒤) 5년에서 7년 사이

에 문제점이 드러나기 시작합니다rdquo 건물관리부를

담당하고 있는 전원철 집사는 이제 휄로쉽교회도

적극적인 건물 관리가 필요한 시기에 접어들었음을

강조하였다 지난 2001년에 지금의 성전으로 자리

를 옮겼으니 휄로쉽교회 건물도 벌써 7년의 세월

을 지나고 있는 셈인데 전원철 집사의 지적처럼 휄

로쉽교회 역시 현재 수리해야 할 부분들이 여럿 있

다 지붕 창문 외부 창고 마련 및 건물 내 전기 공

사와 같이 전문가의 손길이 필요한 부분도 있지만

차도 도색작업 주차장 주차안내 표지판 작업 건물

내 페인트 작업과 같이 많은 사람들의 손길이 필요

한 부분도 있다 따라서 건물 관리는 어느 특정한

사람들에게 국한된 문제가 아닌 것이다

이제 교회 건물이 정기적으로 보수를 해주어야

하는 시기에 접어든 만큼 건물관리부는 건물 내부

와 외부의 손상된 부분을 수리하고 커다란 문제가

일어나기 전 미리 방지할 수 있도록 휄로쉽교회 내

교우들 중 각 분야의 전문가들로 건물관리부원을

구성하였다 여기에는 지붕 외벽 창문 드라이월

내장 (캐비넷 선반) 타일 전기 페인트 등과 같이

건물에 관련된 대부분이 포함되어 있다

그렇다고 전문가들만으로 많은 일들을 감당할

수 없다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페인트 작업같은

것은 많은 사람들의 손길이 필요하다 기술도 기술

건물관리부 글- 오장석

뒷줄 왼쪽부터 권기환 김성택 신상욱 이수영 맹진형 진대성

앞줄 왼쪽부터 황일하 목사 전원철 김덕규 장로 강동균 안창환 방정훈 왕정식 이창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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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년과 같이 사랑의 조미료로 정성껏 마련한 많

은 음식들로 준비된 맛있는 식사시간을 마친 후 작

은 자로 이 세상에 오셨던 예수님의 탄생을 찬양하

는 시간과 지난 한 해 수업시간과 특별활동 사진 등

을 담은 영상 보는 시간을 가졌다 곧 이어 김원기

목사님의 말씀이 있었고 지난 2005년 2월부터 2

년 동안 장애아동반에서 성심을 다해 사역하다가

부모님이 다니시는 교회로 돌아가는 최나래

(Irene) 교사에게 그리고 5년 동안 매 주일 아침

장애우를 교회로 모시고 오는 유한철 집사에게 감

사패를 증정하는 시간이 있었다

지난 일 년을 회고하며 하고 싶은 이야기를 나

누는 시간에 마음 놓고 예배를 드릴 수 있게 되어

너무 좋다고 얘기하시는 조은의 부모님 특별한 기

도 제목들이 있었는데 응답받고 감사했다는 어스틴

의 부모님 우리의 아이들을 보살펴주는 교사들이

고마워 점심을 먹고 예배에 들어가도록 하기 위해

점심식사 준비를 시작한 상아 어머니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한해를 지켜주신 하나님께서 새해

에도 함께하여 주실 것을 믿고 다 같이 손을 잡고

고요한 밤 거룩한 밤을 부르며 감사의 기도를 드렸

이 지면을 통해 식사기도 해주신 황일하 목사님

예배 시작기도를 해주신 장승민 목사님 그리고 말

씀을 전해주신 김원기 목사님 그리고 매주일 교사

로 도우미로 수고하고 있는 Jean Eng Ginger Li

Hank Lapa Janet Kim Philip Eng Susan Pol-

zak Jisun Lee 임동식 목사님 임도량 집사님 김

신준 집사님 그리고 차량사역으로 섬기시는 유한철

집사님 방인선 성성희(VA) 김연숙(VA) 최성옥

(VA) 집사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특별히 이

날 장소를 제공해 주시고 또 맛있는 음식으로 우리

모두를 행복하게 만들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

로 감사드립니다

(스노우튜빙 Day는 1월 12일에 있을 예정입니다)

저희에게 이르시되 누구든지 내 이름으로 이 어

린 아이를 영접하면 곧 나를 영접함이요 눅948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오아시스 미니스트리(특수부)에서는 2007년도 성탄절 만찬이

12월 15일 오후 6시부터 유한철영연 집사 댁에서 있었다

글 - 이마리아 사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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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려 주시는 하나님의 음성

글 - 장승민 목사

성령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은

그분의 음성을 좇아가는 삶이다

유한한 우리와 절대자이신 그분

사이에 실제적인 교제가 성립되

기 위해서는 그분이 우리에게 자

신을 알려 주시는 방법 외에 다른

길이 없다 그분이 우리에게 자신

을 알려 주시지 않는다면 우리가

주장하는 하나님은 전적으로 추

측에 불과하다 생각해보라 그분

이 말씀하시지 않는다면 우리가

어떻게 그분을 안다고 말할 수 있

겠는가

성경 맨 첫 장은 하나님께서

자신이 누구신지 소개한 첫 페이

25

지이다 그 첫 페이지에

서 만나는 하나님은 어

떤 분이신가 말씀하고

계시는 하나님이시다 그

분은 말씀으로 세상을

창조하셨다 아직 빛이란

단어가 존재하기 전 그

분은 빛이란 어휘를 사

용하셔서 말씀하셨다

ldquo빛이 있으라rdquo (창13)

말씀하실 때 빛이 생겨

났고 그 빛은 하나님 보

시기에 좋았다 보시기에 좋았다는 것은 하나님께

서 생각하신 것과 나타나 보여진 것 사이에 전혀 차

이가 없었다는 의미이다 즉 하나님은 생각하시고

말씀하셨다

하나님께서 인간을 창조하실 때 장면은 아주 특

별하다 ldquo하나님이 가라사대 우리의 형상을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그로 바다의 고기

와 공중의 새와 육축과 온 땅과 땅에 기는 모든 것

을 다스리게 하자 하시고rdquo (창126) 성부 하나님

성자 하나님 성령 하나님께서는 서로 의견을 나누

셨으며 합의하셨다 하나님은 자신이 완전하시다는

이유로 생각이나 대화 자체를 배제하시는 분이 아

니심을 알 수 있다

하나님의 음성이 희귀했던 구약시대에도 그분

은 꾸준히 인간과 대화를 시도하셨다 하나님은 아

담과 대화하셨다 하나님은 가인과 대화하셨다 하

나님은 노아와 대화하셨다 신약시대에 이르러 하

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는 가능성은 더욱 확대되

었다 성자 하나님은 직접 육신을 입고 오셔서 하나

님의 음성을 들려주셨으며 이제는 성령 하나님께

서 모든 그리스도인 안에 거하셔서 말씀하시는 시

대가 되었다 ldquo보혜사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 그가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시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시리라rdquo

(요1426)

위의 말씀처럼 성령 하나님의 음성은 성자 하나

님의 음성과 또 성부 하나님의 음성과 다르지 않다

예수님께서 아버지의 음성을 전하러 오셨듯이 성령

님도 예수님의 음성을 다시 기억케 하시기 위해 오

셨다 우스운 발상이지만 만약 삼위 하나님의 음성

이 각각 다르게 우리에게

주어진다면 우리는 어떤

분의 음성을 우선적으로

순종해야 할지 안절부절

못하게 될 것이다 그러

나 이점에 대해서는 염려

할 것이 없다 삼위 하나

님의 음성은 언제나 동일

하시기 때문이다

필자의 삶에 하나님의 음

성이 처음으로 들려진 것

은 신학대학원 졸업반 시

절 함께 성경공부를 하던 동료들과 소망교회 수양

관을 방문했을 때였다 나는 짐을 풀고 숙소에 혼자

남아 잠시 쉬고 있었다 그 때 하나님의 음성이 들

렸다 나는 그 음성을 듣는 순간 그것이 그분의 음

성임을 분명히 알 수 있었다 그것은 들릴 듯 말 듯

희미한 음성이 아니라 많은 물이 일시에 떨어지는

것 같은 우렁찬 음성이였기 때문이다 내가 머물고

있던 건물이 흔들릴 만큼 큰 음성이었다 하나님은

나에게 정확히 이렇게 말씀하셨다 ldquo너의 모든 것

을 나에게 걸 수 있겠느냐rdquo 그 이후 내 삶의 여정

은 그 때 그분의 한 마디에 대한 나의 대답이 되어

야만 했다

당신은 당신 안에 거하고 계시는 하나님께서 당

신에게 말씀하실 수 있다는 이 놀라운 사실을 진지

하게 받아들이고 있는가 당신은 그분의 음성을 들

어본 적이 있는가 정말 들어볼 마음이 있는가 만

약 당신이 그분의 음성을 누리게 된다면 당신의 생

애는 흥분과 놀라운 경험들로 가득 차게 될 것이다

많은 그리스도인들은 이렇게 반문하기도 한다

ldquo우리에게는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에 이르는 방

대한 하나님의 말씀이 있는데 여기에 더 하나님의

음성이 필요하단 말입니까rdquo 찰스 스탠리(Charles

Stanley)는 이런 견해에 대해 지금도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다양한 대화의 길을 열어 놓으신 네 가지

납득할만한 이유들을 제시한다

첫째 하나님께서 구약과 신약시대의 사람들을

사랑하신 것처럼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이다 둘

째 여호수아나 모세나 야곱이나 노아가 그러했던

것처럼 오늘날의 우리에게도 삶을 이끄시는 하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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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분명하고 세 한 인도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셋

째 믿음의 조상들이 그러했듯이 우리에게도 평안

과 확신이 필요함을 아시기 때문이다 넷째 우리가

하나님을 더욱 알게 되기를 원하시기 때문이다

성경만큼 하나님이 누구신지 또 그분의 뜻이 무

엇인지 확실히 알게 해주는 채널은 없다 기록된 성

경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자신을 소개해주시는 가

장 신뢰할 만한 자료이다 따라서 이 성경을 근거로

한 설교와 묵상은 하나님의 음성이 들려지는 계시

적인 통로임에 틀림없다 여기에 설교자의 무거운

책임이 있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싶다면 성경을

읽으라 사모함으로 성경을 묵상하라 기대함으로

설교를 경청하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삶의 현장은 전체적

이고 일반적인 설교 대지로 다 해결할 수 없는 구체

적이고 개인적인 하나님의 음성이 절실할 때가 참

으로 많다 마치 하나님의 도우심을 애타게 목말라

하며 부르짖는 시편의 호소들처럼 말이다 하나님

께서 과연 나에게 무엇을 진정으로 원하시는지 듣

고 싶을 때가 많다 감사하게도 하나님께서는 그런

우리에게 언제든지 무엇이든지 대화할 수 있도록

허락하셨다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 나눌 수 없는 어

설픈 주제란 없다

성경은 우리가 하나님의 음성을 구할 때 그분의

음성이 성경 이외의 채널을 통해서도 들려질 수 있

음을 말씀하고 있다 하나님의 음성은 표현 그대로

음성을 통해서도 들려질 수 있다 하나님의 음성이

무엇인지 몰랐던 사무엘에게 어느 날 밤 그분의 음

성이 들려왔다 (삼상34) 또한 그분의 음성은 세미

하게만 들려온다고 생각하는 것도 하나의 편견이다

하나님의 음성은 많은 물소리 같고(겔432) 우뢰처

럼(요1228-29) 큰 나팔소리 같이(계110) 위엄

있게 들려올 수 있다 바울이 다메섹에서 들은 하나

님의 음성도 세미한 음성이 아니었다(행94)

하나님의 음성은 꿈과 환상을 통해서도 들려질

수 있다 하나님은 솔로몬에게 꿈에 나타나셔서 물

으셨다 ldquo내가 네게 무엇을 줄꼬 너는 구하라rdquo(왕상

35) 욥은 꿈과 환상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ldquo사람

이 침상에서 졸며 깊이 잠들 때에나 꿈에나 밤의 이

상 중에 사람의 귀를 여시고 인치듯 교훈하시나니rdquo

(욥3315-16) 다니엘도 꿈과 이상을 통해 하나님

의 음성을 들었다(단71) 하나님은 요셉에게 꿈을

통해 여러 번 말씀하셨다(마120 213 219-21)

선지자 요엘은 하나님께서 종말에 이상과 꿈으로

많이 말씀하시게 될 것이라고 예언했다(욜228)

하나님은 우리 주변 사람들을 통해서 또 환경을

통해서 심지어 색깔을 통해서도 말씀하실 수 있다

어느 집회에서 만난 자매는 핏덩어리로 고아원 앞

에 버려져 어린 나이에 입양되어 양부모 밑에서 무

자비한 성적 학대와 마치 노예를 방불케 하는 삶을

살았다 양부모로부터 심한 학대를 당한 날이면 이

불 속에서 ldquo하나님rdquo을 불렀고 그때마다 이 자매의

눈앞에 파란 비취색이 바다처럼 펼쳐지면서 겨우

잠을 이룰 수 있었다고 했다 자신은 남들처럼 방언

이나 하나님의 음성을 들어본 적은 없지만 하나님

을 간절히 부르면 매번 이런 현상이 일어난다며 나

에게 그 의미를 물었다 대화 가운데 나는 이 자매

가 고아원 시절 가장 좋아했던 색깔이 파란 비취색

이었음을 알게 되었다 나는 이렇게 대답했다 ldquo하

나님은 그분의 자녀들에게 그분의 사랑을 표현하실

때 각자의 눈높이에 맞춰 표현해주십니다 하나님

은 자매님이 어린 시절부터 좋아했던 색깔을 통해

자매님이 고통스럽게 하나님 아버지를 부를 때마다

그분의 사랑을 자매님에게 전하셨군요 앞으로 또

27

그런 색깔을 보여주시거든 이제는 lsquo아버지 감사해

요 저도 아버지를 사랑해요rsquo 라고 말씀 드리십시

오rdquo

이 모두 채널들은 우리와 친 하게 대화하길 원

하시는 하나님의 교제방식이다 대화 없는 사랑의

교제란 불가능하다 만약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가

한쪽은 말하고 한쪽은 듣기만 하는 일방통행식이라

면 그것은 참된 사귐이라 할 수 없을 것이다 하나

님께서는 우리와 전인격적인 사랑의 관계를 나누길

원하신다 그렇기 때문에 그분은 지금도 우리의 말

에 귀 기우리시며 우리가 알아 들을 수 있는 음성으

로 말씀해주신다 저 사람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으

니까 나에게도 그렇게 말씀하실 것이라고 단정하지

말라 그분은 언제나 그분이 원하는 방식으로 그러

나 당신이 가장 잘 이해할 수 있는 방식으로 말씀해

주시는 분이심을 신뢰하라

하나님의 음성을 사모하는 사람이 갖춰야 할 가

장 중요한 태도는 순종하고자 하는 마음이다 단지

호기심으로 듣고 싶다는 것은 불경스런 발상이다

듣고자 하는 바램은 제대로 순종하고픈 열망 때문

이다 당신은 순종하기 위해서 그분의 음성을 구해

야 한다 육체의 소욕은 늘 하나님의 음성과 반대되

기 때문에(롬85-7) 그분은 당신의 욕망을 만족시

키기 위해서나 당신 주위에 모여드는 자들의 지칠

줄 모르는 욕구에 반응하기 위해 그분의 음성을 남

용하지 않으신다 그분이 당신에게 음성을 발하실

때는 그분의 뜻에 대한 당신의 순종을 기대하신다

진정으로 듣는다는 것은 순종하는 자세로 듣는 것

이며 순종할 준비가 된 사람에게 그분의 음성은 그

분의 시간에 지체치 않고 들려진다 새해가 밝았다

그분의 음성을 들으라 그분의 음성을 좇아가라

28

예루살렘에 구제 기금을 전달하고 안디옥으로

돌아온 바나바와 사울은 계속해서 복음을 가르치던

중 성령께서 ldquo바나바와 사울을 따로 세우라rdquo는 명

령을 받게 되었다 이에 안디옥 교인들은 두 사람을

안수하여 보내니 드디어 헬라 이방인 복음 사역이

열리게 된 것이다 이렇게 사도 바울의 1차 전도여

행은 시작되었다

바나바와 사울은 먼저 구브로 섬으로 향하였는

데 누가는 이곳이 바나바의 고향이었음을 앞서 소

개한 바 있다

ldquo구브로에서 난 레위족 인이 있으니 이름은 요

셉이라 사도들이 일컬어 바나바(번역하면 권위자)

라 하니 그가 밭이 있으매 팔아 값을 가지고 사도들

의 발 앞에 두니라rdquo (행 436-37)

따라서 바나바는 누구보다도 구브로 현지 사정

에 대해 가장 잘 알고 있었을 것이다 구브로는 지

1차 전도여행의 시작 구브로

바나바와 사울은 드디어 이방인을 향한 1차 전도여행을 떠났다 바보에서 거짓 선지자 엘루마와 마주한

바울 복음을 듣고자 하는 총독을 방해하는 엘루마의 눈을 잠시 멀게 하고 총독은 복음을 믿음으로 받아

들인다 누가는 이 사건을 소개하면서 사울을 바울로 부르기 시작한다

글 - 오장석

(위) 고고학자 바소스(Vassos)가 살라미에서 지난 1952년에 발

굴한 2세기 초 무렵의 체육관 건물 (아래) 체육관 연습실 바닥에

장식된 그림

(위) BC 8세기 경 구브로 왕의 무덤에

서 발견된 상아로 만들어진 조각

(오른쪽 위) 왕의 의자로 여겨지며 나무

의자는 상아로 장식되어 있다

(오른쪽 아래) 2세기 무렵의 가정용 욕조

고고학이 발견한

구브로의 살라미

사도 바울

(8)

29

중해에서 세 번째로 큰 섬이며 기름진 땅과 더불어 구

리광으로 널리 알려진 장소였다 바나바와 사울이 안

디옥에서 약 26km 떨어진 안디옥의 부속항 실루기아

에서 배로 출발하여 구브로의 살라미에 이르 다

살라미는 구브로에서 제일 번영된 도시일 뿐 아니

라 동부 지중해 도시들 가운데에서도 가장 번영된 도

시들 중 하나였다 그러한 탓에 구브로는 늘 주변 열강

들의 관심사가 되었다 BC 6세기경 페르시아의 지배

아래 놓인 이후 BC 4세기 말에는 톨레미 지배 아래

그리고 BC 1세기 중엽부터는 로마의 지배 아래 들어

가게 되었다 특별히 로마의 지배 아래에서는 웅장하

고 아름다운 극장 체육관 공중 목욕탕 시설 등을 갖

추고 있었으며 이 건물들은 아름다운 조각상들과 더불

어 화려한 모자이크들로 벽들이 장식되어 있었다

살라미에 도착한 두 사람은 유대인의 회당에서 하

나님의 말씀을 전하고 lsquo바보rsquo로 장소를 옮겼다 당시

구브로는 네 부분으로 나뉘어져 있었는데 섬의 오른쪽

부분에 살라미가 있었고 왼쪽 아래 부분이 바보가 위

치하였다 그리고 두 개의 큰 도시를 연결하는 도로가

섬 가운데를 지나 섬 아래 해안선을 따라 있었는데

ldquo온 섬 가운데로 지나서(through the whole island)rdquo

바보에 이르 다는 누가의 말에 따라 이 길을 따라 걸

었을 가능성이 크다

구브로 사람들은 아프로디테 여신 숭배로 널리 알

려진 고장이었는데 특히 바보에는 아프로디테 여신

신당이 여럿 있었다 또한 바보의 아프로디테 여신 신

당이 헬라인들에게 아프로디테 여신 숭배를 전달해준

진원지였다

바보에 이르자 지혜로운 사람 총독 lsquo서기오 바울rsquo

이 바나바와 사울을 불러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자 하

였다 이에 lsquo엘루마rsquo라는 박수가 총독으로 믿지 못하게

방해를 하자 ldquo바울이라고 하는 사울rdquo이 엘루마의 눈을

(왼쪽) 바울의 1차 전도여행 경로 (오른쪽) 구브로 섬의 지도

(위) 바보에 위치한 원형극장

(오른쪽) 바보에 있는 아프로디터 여신전

30

잠시 멀게 하였다 한편 총독은 모든 일을 보고 주의

가르침을 믿었다 (행 137-12)

누가는 사도행전을 기록하며 이 부분에서 처음으로

lsquo바울rsquo이라는 이름을 사용하였다 이는 바울이 전도여

행을 떠나며 이름을 lsquo사울rsquo에서 lsquo바울rsquo로 바꾸었다는 의

미가 전혀 아니다 lsquo바울rsquo은 로마 시민으로의 정식 이

름이다 로마 시민의 이름은 다음과 같은 세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프라노멘 (Praenomen 이름) 노멘

(Nomen gentile 성) 코그노멘 (Cognomen 영어의

중간 이름에 해당) 우리가 알고 있는 바울은 바로 lsquo코

그노멘rsquo에 해당하며 의미는 lsquo작은 자rsquo이다 따라서 바

울은 히브리식 이름 사울의 로마식도 아니다 왜냐하

면 lsquo사울rsquo이라는 이름의 히브리 말 어원은 lsquo묻는다 (to

ask)rsquo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성경상에 나타난 로

마 시민 중 세 가지 이

름이 모두 소개되어져

있는 인물은 없다 우리

가 흔히 알고 있는 lsquo본

디오 빌라도rsquo도 코그노

멘과 노멘으로만 알려

져 있을 뿐이다

또한 로마식 이름을

지니고 있다고 해서 반

드시 로마 시민인 것은

아니다 따라서 이름의

한 부분만으로 그 사람

이 로마인이라 단정지을

수 없다 바울의 유대인

동역자로 잘 알려진 실

루아노 (고후 119 살전 11 살후 11) 역시 코그노

멘에 해당하는 로마식 이름인데 누가는 사도행전에서

실루아노를 헬라식 이름인 lsquo실라rsquo로 소개하고 있다

(행 15-18) 실라가 로마시민인 것을 아는 것은 이름

때문이 아니라 바울이 실라를 로마 시민이라고 지칭

했기 때문이다 (행 1637) 바울 역시 자신이 태어나면

서부터 로마 시민임을 스스로 밝혔다 (행 2228)

그런데 누가는 왜 이 시점에서 이름을 사울에서 바

울로 바꾸어 사용하기 시작한 것일까 그것은 아마도

이방 전도를 시작하면서 바울이라는 이름을 사용했기

때문이 아닐까 예루살렘이나 유대인들에게는 히브리

식 이름인 사울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대신 이방인

들에게는 그들에게 다가가기 쉬운 바울이라는 이름을

바울 스스로 사용했던 것이리라 누가는 이 시점에서

부터 바울이라는 로마식 이름을 사용할 뿐만 아니라

전도 여행의 주도권도 바나바에게서 바울에게로 옮겨

간다는 인상을 주기 시작한다 이전까지는 바나바와

사울 또는 일행 등으로 묘사하다가 이 시점에서 lsquo바나

바와 바울rsquo 또는 lsquo바울과 바나바rsquo로 소개되어지고 (행

13-15) 후에는 바울이 항상 앞에 소개된다

거짓 선지자 엘루마의 눈을 멀게 하는 바울

구브로의 바보 근처에서 발견된 lsquo총독 서기오 바울rsquo이라는 이름이

새겨진 돌

지난 1961년 가이사라에서 발견된 lsquo본디오 빌라도rsquo 이름이 새겨진 돌

31

기도합주회가 12월 첫째 목요일인 6일 오후 8

시에 메릴랜드 캠퍼스 본당에서 진행되었다

김원기 목사는 합주회의 지휘자가 되고 다양한

악기를 연주하는 예배위원들 악기 연주에 따라 함

께 모여 찬양하는 성도들의 아름다운 하모니였다

합주회의 서곡 ldquo당신은 하나님의 언약 안에 있는

축복의 통로rdquo였다 찬양으로 서로를 축복하며 기도

회의 분위기는 무르익어갔다 갈급했던 심령들에게

촉촉히 비를 적시는 순간이었다

마가복음 14장 29절부터 42절까지의 말씀으로

ldquo위험 상황 이전에는 과장된 부사어로 주님을 죽기

까지 따를 듯 하다가 막상 상황이 반전되자 나는 이

사람을 알지 못한다며 베드로는 세 번이나 부인을

하였다 제자들에게 간곡하게 기도를 부탁하시는

주님의 말을 듣고도 잠을 자는 모습에 rsquo한시동안도

깨어 있을 수 없더냐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있어

기도하라 마음에는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도다rsquo하시

는 안타까운 음성을 지나치지 말기를 바란다rdquo고 강

조하였다

찬양을 한 뒤 두 사람씩 손을 잡고 상대를 위하

여 간절히 아주 간절히 기도하였다 기도 후 찬양

을 하며 두 명에 두 명을 더한 네 명이 한 팀으로 기

도하였다 주님의 말씀으로 기쁨을 되찾아 영이 회

복되고 회복된 영은 우리의 심령을 회개로 이끌었

다 하나님의 말씀에 비추어 이것은 아니었는데 하

는 것을 누구는 모른다 해도 자신들은 알 것이니 깊

은 회개의 시간이 있은 후 우리는 영적으로 무장된

만큼 적의 세력에 대항하여 이길 능력을 키우고 악

에게 지지 말고 선으로서 악을 이기기를 간절히 원

하였다

찬양을 부른 후 네 명이 여덟 명으로 모여 기도

하였다 여덟 명이 열여섯 명으로 기도하기를 마지

막에는 커다란 원으로 하나가 되어 기도하였다 1

새해의 사역을 위하여 2 lsquo무서운 사람들rsquo이 되도록

3 전도의 문을 열어주시도록 4 오이코스 사역이

활성화 되도록 5 목회실을 위하여 6 버지니아 캠

퍼스 부흥을 위하여 7 교회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하나 되도록 등의 기도제목을 놓고 합심으로 기도

하였다 재헌신의 시간에는 ldquo우리가 하는 일이 하

나님께로부터 온 직분임을 깨닫고 담대하게 하나님

의 영광을 선포하며 선한 싸움을 싸울 것을 다시 다

짐하자rdquo고 기도한 뒤 물이 바다 덮음같이 찬양을

하며 하나님의 말씀으로 심령이 가득하기를 간구하

였다 멋진 조화로 아름다운 화음을 이룬 12월 6일

의 기도합주회는 이렇게 마쳤지만 마음에 가락은

계속남아 우리의 마음속에 우리의 시간 속에 우리

의 미래에 지속적으로 흐를 것이다

아름다운 하모니 글 - 이연일

32

少年易老學難成 (소년이로학난성) 소년은 늙기

쉬우나 학문을 이루기는 어렵다

一寸光陰不可輕 (일촌광음불가경) 순간 순간의

세월을 헛되이 보내지 마라

未覺池塘春草夢 (미각지당춘초몽) 연못가의 봄

풀이 채 꿈도 깨기 전에

階前梧葉已秋聲 (계전오엽이추성) 섬돌 앞 오

동나무 잎이 가을을 알린다

소년은 늙기 쉬우나 학문을 이루기는 어렵다는

말 송나라 대유학자 주자의 권학문에 나오는 시로

서너 살 때부터 어머니께서 노래로 가르쳐주어 40

년이 지나도록 기억하고 있다 이상하게도 학교 때

외운 시들은 잘 기억하지 못하지만 어머님이 어렸

을 때 가르쳐주신 시들은 지금도 생생하다

얼마 전 우리 집에서 중고등부 오이코스 추수

감사절 저녁모임이 있었다 김모세 목사님외에 35

명이 모여 아주 귀한 친교시간을 가졌다 터키 두

마리 햄 두 덩어리 통 소고기 스터핑 옥수수 콩

고구마 각종

파이 등등 아

름답고 푸짐

한 만찬이었

다 폐암으로

투 병 하 시 는

아버님이 꼬

막 밤을 새시

면서 정성에

정성을 다하

신지라 완벽

한 메인이었

다 식사도 아

직 못하시는

데 한편 죄

송스러웠지만

매 목요기도회 때 중보기도 받으시고 하나님께서

당신의 암세포를 깨끗케 하심을 믿고 감사하는 마

음이셨기에 몸은 힘드셨지만 왠지 약해 보이셨지

만 기쁨으로 가득차신 모습이셨다 하나님께 감사

감사드리며 그동안 저희 아버님을 위해 기도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계속해서 아버님의 신

앙과 건강을 위해 기도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우리 큰 아이 민규의 불평(왜 우리 오이코스는

공휴일도 없냐)에도 아랑곳없이 온 식구까지 동원

하여 음식과 실내장식을 거의 완벽하게 준비하고

이양호 장로님 이연일 권사님 우리 오이코스 최고

의 목자와 목녀 신덕준 집사님 내외 한국에서 오신

김모세 목사님의 장인 장모 초청 내빈 동원까지

완벽함을 보여주신 극성 오이코스 맘 두 분(김한)

께 항상 감사드립니다 물론 끝까지 남아서 청소까

지 다해주시고 그날 수고하시고 와주신 모든 분께

감사

계절이 계절인만큼 하나님께 감사해야 하는데

세월의 흐름이 너무 빨라 감사보단 걱정이 앞서는

내 자신을 무

척 부끄러워하

며 우리가 아

이일 땐 언제

어른이 되나하

고 지루한 날

을 보냈는데

지금은 하루

24시간이 모

자라니 우리

아이들이 이런

걸 알까 주자

의 시를 40여

년을 외워왔지

만도 이제 간

신히 깨달았을

세월을 아끼라

少年(소년)은 易老(이로)하고 學難成(학난성)이니

一寸光陰(일촌광음)인들 不可輕(불가경)이라

未覺池塘春草夢(미각지당춘초몽)하여

階前梧葉(계전오엽)이 已秋聲(이추성)이라

글 - 이경석

33

까 글쎄 확실하지는 않지만

위의 시처럼 ldquo소년은 늙기 쉬우

나rdquo 세상의 학문대신 영혼의 학

문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를 이

루기는 매우 어렵다 세상의 학

문 지식을 이루는 일을 어디 감

히 하나님과의 관계와 비교하려

마는 세월을 헛되이 보내지 않

고 소년시절부터 하나님과의 관

계를 이루었다면 하는 아쉬움과

함께 우리 아이들 중고등부 오

이코스를 바라보며 자랑스럽고

대견하다 모두가 더욱 정진하

여 영혼의 학문 하나님과 일대

일의 관계를 이룩하길 바라는

바이다 중고등부 오이코스 화

이팅 사랑한다 우리 아들 딸들

내가 헛되이 보낸 오늘이라는 시간은

어제 죽은 이가 그토록 그리던 내일입니다

시간의 아침은 오늘을 밝히지만

마음의 아침은 내일을 밝힙니다

열광하는 삶보다 한결같은 삶이 더 아름답습니다

돕는다는 것은 우산을 들어주는 것이 아니라

함께 비를 맞는 것입니다

사람은 누구에게서나 배웁니다

부족한 사람에게서는 부족함을

넘치는 사람에게서는 넘침을 배웁니다

스스로를 신뢰하는 사람만이 다른 사람에게 성실할

수 있습니다

살다보면 일이 잘 풀릴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리 오래가지는 않습니다

살다 보면 또한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이것도 역시 오래가지 않습니다

소금 3퍼센트가 바닷물을 썩지 않게 하듯이

우리 마음 안에 있는 3퍼센트의 고운 마음씨가

우리의 삶을 지탱하고 있는지 모릅니다

34

ldquo물이 땅에서 물러가고 점점 물러가서 일백 오

십 일 후에 감하고 칠월 곧 그 달 십칠 일에 방주가

아라랏 산에 머물렀으며 물이 점점 감하여 시월 곧

그 달 일 일에 산들의 봉우리가 보 더라rdquo (창 83

-5)

노아의 홍수는 2월 17일에 시작되었고 (창

711) 홍수가 시작된 지 40일이 지나서야 방주가

물 위로 떠올랐다 (창 718) 성경은 방주가 7월 17

일에 아라랏 산에 머물렀다고 증거하고 있는데 이

로 인해 방주가 물 위에 떠 있던 기간이 3개월 20

일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노아가 방주에서 나온

날은 다음해 2월 27일이었음으로 노아가 아라랏

산에 걸려 있는 방주 안에서 지낸 시간이 7개월이

넘는 셈이다 방주가 아라랏 산에 걸린 후 40 여일

이 지난 10월 1일이 되어서야 여러 산들의 봉우리

를 볼 수 있었다 홍수 이래 7개월 반 만에 산들의

봉우리를 보게 된 것이다

ldquo사십 일을 지나서 노아가 그 방주에 지은 창을

열고 까마귀를 내어 놓으매 까마귀가 물이 땅에서

마르기까지 날아 왕래하 더라rdquo (창 86-7)

홍수가 일어나기 일주일 전에 노아가 방주에 들

어갔던 점을 (창 79-10) 감안하면 방주에 들어간

지 9개월 1주일 만에 노아는 까마귀를 날려 보내었

까마귀와 비둘기

홍수의 물이 빠지면서 노아는 땅의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까마귀와 비둘기를 날려보낸다 이 과정에서 나

타나는 노아의 지혜와 더불어 하나님의 명령을 기다리는 노아의 자세를 살펴보고자 한다

글 - 오장석

성경적

창조론

35

는데 이는 물이 줄어

들고 있는지 확인하고

자 함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왜냐하면 까마귀

를 날려 보내기 이전

에 이미 방주가 아라

랏 산에 걸렸을 뿐만

아니라 여러 산봉우리

를 직접 보았기 때문

이다 노아는 산 아래

땅의 상태가 어떠한

지 궁금했던 것이다

방주 밖의 상황이 얼

마나 진전되었는지 확

인하기 위해 까마귀를

날려 보냈던 것이다

까마귀는 더러운 곳에서도 잘 견디는 새이며

썩은 고기도 먹을 수 있는 새이다 따라서 까마귀가

방주로 다시 돌아오지 않았다는 것은 그만큼 방주

밖의 상황이 호전되었다고 짐작할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것은 환경이 지저분한 곳에서도 살 수 있

는 까마귀가 견딜 수 있는 조건일 뿐 모든 동물들

이 견딜만한 환경이 되는지 가늠하기는 어렵다

ldquo그가 또 비둘기를 내어 놓아 지면에 물이 감한

여부를 알고자 하매 온 지면에 물이 있으므로 비둘

기가 접족할 곳을 찾지 못하고 방주로 돌아와 그에

게로 오는 지라 그가 손을 내 어 방주 속 자기에게

로 받아들이고rdquo (창 88-9)

그래서 노아는 비둘

기를 선택하 다 지

저분한 곳에서도 살

수 있는 까마귀와는

대조적으로 비둘기는

씨앗 곡물 과일과 같

은 신선한 식물을 먹

으며 마른 땅에서만

사는 새이다 따라서

비둘기가 돌아오지

않는다면 방주 밖의

환경은 자신과 다른 동물들이 살만하다고 여겨지는

것이다 노아가 비둘기를 날려 보내자 비둘기는 아

직 지표면에 물이 남아 있던 관계로 다시 방주로 돌

아왔다 까마귀가 돌아오지 않았을 때보다 돌아온

비둘기를 바라보면서 노아는 방주 밖의 상태에 대

해 더 구체적인 모습을 떠 올릴 수 있었다

ldquo또 칠 일을 기다려 다시 비둘기를 방주에서 내

어 놓으매 저녁때에 비둘기가 그에게로 돌아왔는데

그 입에 감람 새 잎사귀가 있는지라 이에 노아가 땅

에 물이 감한 줄 알았으며rdquo (창 810-11)

감람나무 잎사귀

를 입에 물고 있는

비둘기의 모습 평

화의 상징으로 우리

에게 이미 친숙한

그림인데 이 그림

의 배경이 바로 이

성경구절이다 첫

번째 비둘기가 돌아

온 후 일주일 뒤 두

번째 비둘기를 날려

보내자 저녁때에 감

람나무 새 잎사귀를 물고 돌아왔다 성경은 lsquo새 잎

사귀rsquo임을 분명히 하고 있다 여기서 lsquo새rsquo는 히브리

어로 lsquo타라프(taraph)rsquo인데 lsquo따낸rsquo 또는 lsquo싱싱한rsquo이

라는 의미이다 즉 물 위에 떠 있는 죽은 감람나무

를 물고 온 것이 아니라 살아있는 감람나무에서 직

접 따온 새 잎이라는 뜻이다

특별히 감람나무는 다른 식물들이 살기 어려운

기후 즉 오랜 가뭄 홍수나 비탈 돌밭과 같은 열악

한 토양 상황 아래에서도 잘 견디고 생존하는 나무

로 잘 알려져 있다 또한 번식에 있어서도 줄기꽂이

로도 쉽게 이식이 가능한 식물이다 감람나무는 어

느 부위에서도 다시 자라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그러한 점에서 노아의 홍수와 더불어 감람나무가

등장하는 것은 흥미로운 기록이 아닐 수 없다 홍수

의 물이 빠져나가면서 제일 먼저 복원될 가능성이

있는 식물이

바로 감람나

무이기 때문

이다

까마귀

비둘기

감람나무 잎새

36

했다는 말에는 힘이 없다 오히려 성경이 일어났던

일들을 보다 정확하게 증거하고 있다

ldquo육백일 년 정월 곧 그달 일 일에 지면에 물이

걷힌지라 노아가 방주 뚜껑을 제치고 본즉 지면에

물이 걷혔더니 이 월 이십칠 일에 땅이 말랐더라rdquo

(창 813-14)

성경에는 비둘기가 돌아오지 않았다는 기록 뒤

에 바로 노아가 방주 뚜껑을 제치고 지면에 물이 걷

혔다는 기록이 이어지지만 실제로 두 사건 사이에

는 29일이라는 간격이 있다 더욱이 지면에 물이

걷힌 것을 보고 뚜껑을 제쳤지만 땅이 마르고 방주

에서 나왔던 것은 2월 27일로 방주의 뚜껑을 제치

고도 57일을 더 방주에서 기다렸다 그러므로 비둘

기를 마지막으로 보낸 후에도 노아는 방주에서 86

일을 더 머문 셈이다

왜 그랬을까 지표면에 물이 좀 남아있다 하여

도 별 문제가 없지 않았을까 충분히 사람의 지혜

로 그와 같은 판단을 할 수 있었고 어쩌면 상식에

벗어나지 않는 생각일 것이다 하지만 노아는 기다

렸다 하나님께서 나오라 명령하시는 그 순간까지

기다렸다

ldquo주님 말씀하시면 내가 나아가리다 주님 뜻이

아니면 내가 멈춰 서리라rdquo

노아가 현대에 살고 있다면 이 찬양을 부르지

않았을까 lsquo주를 앙망하는rsquo 노아의 믿음이 엿보인

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그러한 믿음을 의로 여기

셨던 것이다

물이 빠지는 기록이나 새를 날려서 상황을 파악

하는 기록이나 하나같이 노아의 홍수가 전 지구적

이었음을 말하고 있다 150일간 홍수로 지구 전체

가 덮 고 물이 바다로 빠져나가는데 74일 그리

고 물이 마르는데 약 147일 정도가 소요되었다 지

역적인 홍수로는 도저히 설명이 되지 않는 기간이

다 결국 홍수로 모든 사람이 죽었으며 오직 ldquo하나

님의 은혜를 입은 (창 68)rdquo 노아 여덟 가족만 살아

남았다

ldquo또 칠일을 기다려 비둘기를 내어 놓으매 다시

는 그에게로 돌아오지 아니하 더라rdquo (창 812)

세 번째로 비둘기를 내어 놓자 이번에는 돌아

오지 않았다 비둘기는 먼 곳에서도 집으로 돌아올

수 있는 능력이 뛰어난 새로 널리 알려진 새이다

따라서 비둘기가 돌아오지 않았다는 것은 방주 밖

에 식물이 방주 내의 식물보다 더 좋고 풍부했다는

의미이다 즉 땅 위에 식물들이 자라기 시작했다는

증거인 셈이다

지난 호에서 lsquo길가메쉬 서사시rsquo에 나오는 홍수

전설과 노아홍수를 비교하 는데 성경이 제시하는

방주의 크기가 안정성과 경제성에서 가장 적절한

비율이었던 반면 길가메쉬 서사시에 나오는 방주

의 크기는 전혀 안정성이 없는 비율이었음을 살펴

보았다

이번 호에서는 땅이 마르고 식물이 자라나는 과

정을 확인하기 위해 새를 이용했던 노아의 지혜를

살펴보았는데 다른 홍수 전설에도 이와 비슷한 내

용들이 있다 길가메쉬 서사시에도 새를 사용하는

데 비둘기와 까마귀 이외에도 참새가 나온다 그런

데 참새는 전적으로 곤충을 식량으로 삼기에 참새

가 돌아오지 않는다 하여 땅의 사정이 어떠한지 판

단하는데 큰 도움이 되지 못한다

그리고 길가메쉬 서사시에 나오는 새의 순서도

성경에 비해 합리적이지 않다 길가메쉬 서사시에

서는 비둘기 참새 이후에 까마귀를 날려 보냈다

위에서 언급했던 것과 같이 까마귀가 돌아오지 않

았다는 것이 땅의 환경이 많이 진전되었음을 나타

내주기는 하지만 노아와 다른 동물들이 살아가기에

적합한 땅인지 새로운 식물들이 자라나고 있는지

암시해주지는 못한다 또한 길가메쉬 서사시에서는

비둘기나 참새가 새로이 자라난 잎을 물고 왔다는

기록도 없다 따라서 단순히 까마귀가 돌아오지 않

았기에 모두 방주에서 나왔다는 길가메쉬 서사시의

이야기는 논리적으로 빈약하다

특별히 길가메쉬 서사시 이야기의 주인공인 lsquo우

트나피쉬팀rsquo이 lsquo놀라울 정도로 현명한rsquo 사람이라고

묘사되었던 것을 감안하면 새를 날려보낸 이유와

판단에 있어서 논리적이지 못하다 그런 의미에서

까마귀 이후에 비둘기를 날려보냈던 성경의 기록이

더 합리적인 순서이다 비록 사소한 차이이지만 길

가메쉬 기록보다는 성경이 더 사실에 가깝다는 인

상을 주며 더 나아가서 성경이 다른 전설들을 참고

37

휄로쉽 한국학교는 가을학기(1학기)가 9월 8일

에 시작하여 12월 15일에 휄로쉽 한국학교 주최로

제2회 동화구연대회를 가진 후 겨울방학식과 더불

어 겨울방학에 들어갔다

18명의 학생들이 동화를 구연하는 대회에서 1

등 김나은 2등 김나혜 3등 김주리 어린이가 차지

했다 동화구연대회는 많은 사람들 앞에서 한국말

로 발표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었는데 지난해

에 비해 많은 발전이 있었다

그리고 지난 10월 13일 체험학습 시간에 lsquo떡볶

이 만들기rsquo는 한국음식에서 빠질 수 없는 음식인 떡

볶이를 직접 만들어 먹는 재미있고 유익한 시간이

었다 버지니아 캠퍼스에서는 11월 17일에 깍두기

만들기를 했었다

11월 10일 재미한국학교 워싱턴지역 협의회 주

최로 있었던 글짓기 대회 및 백일장 대회에 참가하

여 여러 부문에서 수상하였는데 버지니아 캠퍼스

의 김지윤 어린이가 편지쓰기 2반 부문에서 최우수

상을 받았다

지난 12월 1일에 재미한국학교 워싱턴지역 협

의회(WAKS) 주최로 있었던 lsquo스승의 밤rsquo 행사에서

김명희 교감(버지니아 캠퍼스)이 5년 이상 교사 근

속상을 받았다

봄학기(2학기)는 2008년 1월 26일에 개학하며

같은 날 민속놀이를 체험하게 된다

가을학기를 마치며 글 - 이마리아 사모

휄로쉽

한국학교

38

왜 이 일에 대해서 그렇게 분개하고 있느냐고

우울증은 우리가 시간이 있을 때 혹은 편할 때 다루

는 그런 가벼운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다 시계는 계

속 똑딱거리며 움직이고 있다 우리는 생명을 살릴

수도 있고 그들을 잃고 나서 ldquo왜rdquo라고 물으며 비통

해할 수도 있다 오늘밤 나는 우울증에 시달리던 한

여성이 자살을 했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들었다 (그

여성의 가족과 나는 알고 지내는 사이이다) 이 소

식을 듣고 나는 슬픔과 더불어 우리가 다시 한 번

싸움에 졌다는 사실에 화가 나고 불쾌했다 이 글에

서 설명하지는 않겠지만 여러 가지 이유들로 인해

이 상황은 특별히 문제의 정곡을 찌르고 있다 우리

가 무엇인가를 하지 않으면 이런 일이 다시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너무도 잘 알고 있다는 것이 나를

돌아버리게 한다

당신이 그 무언가를 할 수 있다 당신 자신과 다

른 이들에게 있는 정신질환의 조짐을 인식하는 것

을 배우라 우울증과 싸우고 있는 친구들이나 식구

들 옆에 같이 있어주라 우울증을 겪고 있는 사람들

쪽에서도 상당한 용기가 필요하지만 여전히 그들

에게도 지지해주는 사람들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

아라 우울증이 치명적인 병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가볍게 생각하지 말라 그리고 우울증은 치료

가능하다는 것을 알라 교회와 사교 모임에서 우울

증에 대해 열린 마음으로 대화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라 그리고 맞다 기도하라 기도는 이 모든

과정에서 아주 중대한 위치를 차지한다 나는 약물

치료의 도움 없이도 우리를 치료하시고 우울증에서

건져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과소평가하고 있는 것

이 아니다 그저 나는 좋은 믿음을 가지고 있는 누

군가에게 암이 없어지게 해달라고 더 세게 기도해

야 한다고 주장하지 말라는 이야기이다 (그렇게 말

할 사람들을 조롱하고 싶다)

마지막으로 본론으로 돌아가자 (다시 말해 내

이야기로 돌아가자) 내가 이 문제에 이렇게 완강한

것에는 또 다른 개인적인 이유가 있다 내 자신이

Why am I getting so up in arms about this Because its not a light problem to be dealt with when we have time or when its convenient The clock is constantly ticking and we could either save lives or grieve and ask why when theyve been lost I heard the devastating news tonight that a woman struggling with depression (whose family I am acquainted with) committed suicide and in addition to being filled with sadness to hear it I am angry and upset that we lost the fight again For a variety of reasons I wont go into the situation hit par-ticularly close to home And it drives me nuts to know it very well might happen again if we dont do something to stop it

You can you know Learn to recognize the signs of mental illness in yourself and others Be there for your friends and family when they are dealing with it and realize it takes a lot of bravery on their part but that they still need support Know that it is potentially fatal and not to be taken lightly Know that it is treatable Create an environment of openness and dialogue in your church and social circles And yes--pray Prayer can always be a crucial part of the process and Im not knocking Gods ability to heal us or lift us from our de-pression etc without the aid of meds and therapy Im just saying you would never insist if someone had enough faith and just prayed harder their cancer would go away right (Well there are some who would but I want to throw things at them)

Finally bringing everything back full circle (that is to say back to me) theres another more personal rea-son Im so adamant about this issue and its the fact that Ive struggled with it myself Ive never been particularly vocal about it (although I wont shy away if you ask or if it comes up--it just rarely does) but Im going to be open right now Especially because I know for a fact that Im not the only one--off the top of my head I can think of almost 10 close friends and family members who have also fought this fight

At some point in high school I started struggling with depression Sometimes it hit harder and sometimes it lasted longer Hopelessness helplessness and worth-lessness were not just feelings on a checklist for me They were a part of my daily experience Irritability

우울증 교회 그리고 당신(Part 2) Depression the Church and You (Part II)

우울증은 암이나 백헐병과 같은 병일 뿐이다 우울증는 치명적인 병이 될 수도 있지만

치료 가능한 병이기도 하다

글 - Stephanie Kim

39

우울증과 싸워왔기 때문이다 나는 이 문제

에 대해서 특별히 소리 내어 이야기 한 적은

없다 (누군가가 물어보거나 드문 일이긴 해

도 그런 화제가 대두된다면 피하지는 않겠지

만 말이다) 그러나 지금 나는 이 문제에 대

해 솔직해지려 한다 나 혼자만이 겪는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지금 이 자리

에서 나는 우울증과 싸우고 있는 10여명 정

도의 가까운 친구와 가족을 떠올릴 수 있다

고등학교 시절의 어느 땐가부터 나는 우

울증에 시달리기 시작했다 가끔 심하게 우

울증이 나를 덮칠 때도 있었고 어느 때는 오

래 지속되기도 했다 절망감 무기력감 그리

고 무가치함은 단순히 나의 체크리스트에 있

는 감정들이 아니었다 이 감정들은 내가 매

일 경험하는 한 부분이었다 민감하게 굴고

(심각할 정도로 모든 것이 내 신경을 건드렸

다 특별히 내 가족이 하는 모든 것이) 끊

임없이 눈물을 많이 흘리는 것은 보통이었다 일단

사람들의 눈에서 벗어나면 나는 가족과 시간을 보

내거나 말하기를 거부하고 내 방에서 은둔하며 많

은 시간을 보냈다 침대에 누워서 죽음 영원한 잠

에 대해서 생각하고 내가 살던지 죽든지 왜 문제가

되지 않는지 그 이유들을 마음속으로 나열하였다

우울증이 너무 심할 때는 피부가 부어오를 때까지

피부를 찢지 않으면서 손톱으로 계속해서 긁어대는

버릇을 가지게 되었다 그저 고통에서 조금이라도

해방되기 위해서였다

이 모든 것들이 전혀 나답지 않은가 나답지 않

은 것은 이 모든 것들이 많은 면에서 내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나는 마침내 내 힘으로는 이 문제에서 벗

어나지 못한다는 것과 내가 겪고 있는 것이 lsquo단순한

어떤 단계rsquo가 아니라는 것을 인정하였다 엄마가 우

울증 약을 추천하였을 때 나는 lsquo안 될 것 없지rsquo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거의 동시에 내 머리 주위에 걸쳐

있던 안개가 걷히는 것 같았다

이것은 내 이야기를 간단하게 적은 것이다 내

가 무엇을 느꼈고 어떻게 싸웠고 솔직할 것을 주

장하면서도 대중 속에서 내가 약자라는 것을 인정

하는 것이 얼마나 힘들었는지 그것들을 전부 표현

하는 것은 어렵다 하나님의 은혜와 현대 약품의 도

움으로 이제 나는 안정된 상태이다 비록 계속해서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하기는 하지만 말이다 솔직히

나는 그렇게 하지 않을 수 없으며 당신도 마찬가지

다 제발 그것을 기억해주기 바란다

(seriously everything got on my nerves especially eve-rything my family did) and lots of free-flowing tears were the orders of the day I spent a lot of time retreat-ing into my room as soon as I was out of the public eye refusing to spend time or talk with my family I would lie in my bed contemplating death or at least eternal sleep and running lists in my mind of reasons why it didnt matter whether I was alive or not I got in the habit of scratching my fingernails along my skin over and over to raise welts (without breaking skin) when-ever it got to be too much just because I needed some release

Does this sound nothing like me Thats because in a lot of ways it is nothing like me And when I finally admitted to myself I wasnt going to snap out of it on my own and that it wasnt just a phase I was going through I figured why not when my mom suggested medication and it was like the fog around my head cleared up almost instantly Thats the simplified version of the story anyway Its hard to describe fully how I felt or coped or even how hard it is to admit Im such a weakling in public even though I advocate openness By Gods grace and with the help of modern medicine Im stable now although I keep a close watch I cant afford not to to be honest and neither can you Please remember that

40

사도 바울은 열린 마음을 소유했을 뿐 아니라 빚

진 마음의 소유자였습니다 그는 자신을 lsquo빚진자rdquo

라고 생각했습니다 바울은 복음의 능력과 권세에

대해 확신을 가지고 당당하게 살아가는 담대한 신

앙인이었습니다

저는 조금도 사도 바울은 아니지만 하나님께서

그동안 저에게 베푸신 사랑에 lsquo항상rsquo 빚진자입니다

거의 20 여년 동안 미정부에서 공무원으로 또한

조달업의 경험으로 계속해서 축복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아주 자그나마 우리교인들과 저의 작은

경험을 토대로 미 정부조달 시장에 대한 정보를 나

누고자 합니다

먼저 크게 lsquo공공사업(Public Sector Procure-

ment Business)rsquo은 정부(Government)와 교육

(Education)으로 나누며 정부는 연방(federal)과

주지방(state amp local)으로 교육은 대학 (Higher

Ed)과 초중고등학교(K-12)로 나뉘어진다

4 Public Sectors Federal State amp Local

Higher Ed K-12

연방정부는 거의 모든 부서가 연방구매법

(FAR)을 국방부는 국방구매법 (DFARS)을 주지

방정부는 각 주마다 각 시군마다 또는 각 공기업

마다 거의 비슷하지만 다른 구매법이 있고 대학과

초중고등학교 역시 각각 다른 구매법에 의해 조

달이 이루어진다 미 정부조달 시장의 기본은 구매

법을 알고 준수하는 것이다 모두 변호사가 되라는

건 아니고 하나님의 법을 아는 우리는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Federal Acquisition Regulation (FAR)

Defense Federal Acquisition Regulation

Supplement (DFARS)

정부시장 규모는 7천억 불 ($700B) 각 부서마

다 각 주각 시군각대학 각 교육청마다 미리 예산

편성이 되어 있어서 어느 부서를 어느 주지방정부

를 마케팅할까 준비할 수 있다

정부영업은 다른 어느 영업보다 세일즈 싸이클

이 긴 반면 한번 계약하면 장기계약이 유용하고 이

윤이 보장되며 수금 걱정이 없다 정부일지라도 20

년 전 10년 전 5년 전 작년 급격히 변하고 있다

중소기업청(SBA)의 소수기업 우대정책 역시 예전

같지 않고 세계화 추세에 맞추어 과도경쟁을 하고

있다

리테일 (Retail) 사업은 첫째도 장소 둘째 셋째

도 장소인 반면 일반 사업은 특히 정부사업은 첫째

도 관계(Relationship) 둘째 셋째도 관계이다 이

민역사가 짧은 우리 한인교포들은 사회적 단점

(Socially Disadvantaged)때문에 관계면에서 경쟁

력이 떨어진다 많은 한인 15세 2세들이 정부직에

종사하지만 아직 역부족이다

아마도 미 연방중소기업청(SBA)의 소수기업 우

대정책 8(a) 프로그램을 많이 들었을 것이다 많은

한인기업인들 중 대부분이8(a) 프로그램을 잘 활용

해 정부사업에서 성공했고 몇 회사들은 굴지의 회

사로 또는 상장회사로 키워 성공사례로 전해진다

8(a) 프로그램 인증은 미연방중소기업청에서 승

미 정부 조달 시장 (1)

(US Public Sector ProcurementDoing Business with US Government)

글 - 이경석

41

인하며 적어도 2년 이상 사업경력 요구 (유경험 창

업자 면제 가능) 세금보고서 및 개인 재정등 회사

서류 등 많이 간소화 됐지만 아직도 시간투자를 요

한다 8(a) 프로그램은 9년 프로그램이지만 첫 6

개월에서 일년은 인증을 기다리고 현실적으로 8년

프로그램이다

나도 그랬지만 처음에 많은 사람들이 8(a) 프로

그램이 성공의 전부인 줄 알았다

우리가 낚시 또는 사냥을 하려면 라이센스가 있

어야 하듯 정부사업에는 많은 종류의 라이센스가

필요하다 그중 하나가 바로8(a) 라이센스인데 가

장 중요한 건 35백만불까지 독점계약이 가능하다

독점계약은 경쟁이 없기 때문에 높은 이윤을 창출

할 수 있다 8(a)는 연방 프로그램이고 그외의 각종

계약 라이센스가 있는데 통상적으로 컨트랙 비이클

(Contract Vehicle)이라 부른다 MBEDBE

LDBEWBE 등은 주지방 정부프로그램이고 연방

정부와 비슷하게 각종 계약 라이센스 컨트랙 비이

클(Contract Vehicle)이 있다

많은 한인들이 언어장벽이나 문화적 차이에서

정부사업을 두려워 하지만 정작 뛰어들면 다른 사

업과 크게 다르지 않음을 느낄 것이다 혼자서 모든

걸 감당하려면 어렵겠지만 처음부터 동업을 하던

지 아니면 내가 잘하는 것만 하고 다른 회사와 협력

하면 서로 상호이익을 낼 수 있다 한국의 대기업

이 소기업의 하청을 받는 것을 보지 못한 우리로서

는 이해할 수 없지만 미 대기업의 대부분이 소기업

의 하청을 환영하며 정부에서 또한 권장한다

나 역시 우리 한인들 중 창업근성이 있으시면

내 경쟁자가 될지라도 정부사업을 극구 권하고 싶

다 3P Persistent (끈기) Patient (인내) Pas-

sion (열성)이 있으시면 분명 성공할 수 있다

미 연방중소기업청 법에 의해 대기업은 전체 계

약의 최소 23 이상을 소기업에게 하청

(Subcontracting)을 줘야 하며 정부 역시 23 이

상 소기업과 계약해야 한다

위의 23 소기업 계약목표에는 여성기업 소수

기업 상해군인기업 미개발지역기업 등의 부분 목

표가 있다 알래스카 원주민 기업은 슈퍼 8(a) 프로

그램을 적용 일반 8(a) 프로그램의 제한을 받지 않

는다

만일 가능하면 주변에 정부공무원과 친분관계

를 유지하라 가까운 주정부 지방정부 (교육기관)

연방정부 (워싱턴 디씨 지역 장점)중에서 한 두 부

서만 공략한다 정부 웹사이트를 사용하고 각 부서

의 미션 및 조직을 파악한다 많은 곳에서 무료세미

나 무료 상담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미국의 공공시장(Public Sector Market)은 거

대하다 연방정부와 주정부 외에 85000 지방정부

가 있으며 2005년 전체 IT 예산만도 $175억불

그중 $85억불이 연방 $74억불이 주지방 $8억불

이 K-12 그리고 $9억불이 대학에 나누어져 있다

공공사업은 다른 일반사업과 달리 법에 의해 반

드시 공정하고 열린 경쟁을 요구하며 공공기관 역

시 법에 의해 납세자에게 입찰 및 제안서에 필요한

모든 정보 (예산 구매계획 방법 등등hellip)를 제공해

야한다

장점 중 하나인 정부시장은 많이 안정적이다

불황일지라도 큰 영향없이 대체적으로 생존할 수

있다 다른지역에 비해 워싱턴 디씨 메트로는 크게

경기를 타지 않는 이유이다 많은 사람들이 캘리포

니아의 샌호세를 실리콘밸리로 모든 테크날러지 회

사가 모여 있다고 생각하지만 워싱턴 디씨 메트로

지역에 더많은 테크날러지 회사가 있다 왜냐하면

80 이상의 연방정부 계약이 이곳 워싱턴 디씨 메

트로 지역에서 성사되기 때문이다 우리가 살고 있

는 바로 이곳이다 아마도 전세계의 정치 경제 사

회 문화 등등 적어도 연락 사무소가 있는 도시는

이곳 워싱턴디씨 메트로 밖에 없을 것이다 이 지역

에 오래 산 사람이라면 인구증가 및 주택경제를 보

더라도 쉽게 짐작할 수 있다

Public Sector 정부에 영업하기는 시작부터 엄

두가 나지 않고 막연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정부

의 조직이나 방법 및 구매법을 이해하고 나면 이시

장 만큼 흥분되고 우리같은 소수 한인민족에게 공

정한 시장임은 틀림없다 많은 한인기업인들이 정

부시장에서 성공한 예가 수 없이 많으며 지금도 주

42

변에 다방면에서 정부시장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때 그들을 운이 좋은 사람이다 부자 가족이 있다

라고 생각한 나 자신이 매우 부끄럽지만 이 세상에

하나님의 사랑말고는 공짜가 없듯이 그들의 수고와

노고는 이루 말할 수 없다는 걸 이제야 깨달을 수

있다

정부시장은 거대하며 흥분되는 시장임이 틀림

없다 그래서인지 더 많은 인내 끈기와 열정을 요

구한다

여기 7가지 쉽게 시작할 수 있는 팁을 소개한다

첫째 각 정부의 웹사이트를 방문하라

부서마다 미션과 비젼을 이해하고 그부서의 구

매 계획을 파악 이왕이면 누군가 아는 사람을 찾고

그 부서의 전략 및 문제와 필요를 알고 해결방안을

제안할 수 있어야 한다

둘째 ldquoHow to Do Businessrdquo에 자세하게 설명

되어 있다

세째 벤더 또는 컨트렉터로 등록하라

네째 부서 또는 관계기관에서 개최하는 세미나

에 참석하라

다섯째 워싱턴 디씨 메트로 지역 주지방교육

정부는 6월말 연방은 9월말이 회계년도이며 선거

정치 또는 임기에 관심을 가지라 정부 영업 싸이클

은 매우 정치적이다

여섯째 공무원 모임등 단체에 참여 네트워킹

및 관계를 만들고 유지 보수하라

영업 싸이클이 길기 때문에 손님을 애인처럼 대

해야 한다 잡아 놓은 물고기로 착각하면 금물이다

일곱째 욕심은 금물이다 혼자서 다 하려고 하

지마라 하나님께서 적어도 하나의 은사를 주셨듯

이 자기 은사에 중점을 두고 하청이든 동업이든 팀

워크가 매우 중요하다 경쟁업체라 할지라도 같이

일하라

예) 연방 항공국에 한인 기술자가 있다는 말을

듣고 만난 후 흑인 책임자를 소개받고 3년 동안 그

녀에게 전화 및 방문 생일이면 꽃 연말이면 작은

선물등 그러는 동안 아무런 비지니스도 없었다 그

녀가 지쳤던지 귀찮은지 3년이 지나서야 작은 일을

소개받고 한발을 디뎠다 우습게도 그녀가 책임하

는 프로젝트는 경쟁자에게 졌지만 그녀의 소개로

시작한 프로젝트는 전혀 다른 부서지만 5년 장기계

약을 받아 잘 진행하고있다

아이러니하게도 지금은 그녀에게 전처럼 대하

질 않는다 왜냐하면 경쟁자에게 진 그녀의 프로젝

트 때문이다 기대를 많이 했기에 실망이 컸지만 지

금은 후회가 된다 우리가 경쟁자에게 진건 그녀의

책임이 아니다 우리가 부족함인데 이렇게 감정이

개입되면 후회를 하게된다

예) 매년 9월 30일이면 주말일지라도 대기근무

한다 3년 전 토요일 새벽기도예배 후 회사에 출근

하여 수십 통의 이메일을 연방 구매관에게 보내며

필요하면 언제든지 연락하라고 했다 몇 시간만에

3개의 계약을 받았다

그 중 하나는 육군 부대의 조경 계약이다 알러

지를 핑계로 잔디 한번 자른 적 없는 나였지만 구

매관의 전화에 할 수 없다는 말 대신 잠깐 기다리라

고 하고 한인 업소록을 뒤져 오래 전에 한 번 통화

했던 조경회사에 연락하여 두 시간 만에 십 만불이

상의 계약을 따내어 지금도 계속해서 일하고 있으

며 조만간 부대 전체 조경을 계약할 예정이다

이와같이 한인 조경회사에게 도움을 줄뿐더러

그 한인 조경회사 역시 좋은 서비스로 인정받아 높

은 평판을 만들었다 그 높은 평판은 또 다른 좋은

계약을 따내는데 큰 기여를 했다 보안상 자세히 설

명할수 없지만 복음성가에 ldquo작은 불꽃 하나가 큰

불을 일으키어helliprdquo 가사처럼 작은 계약이 큰 중요한

계약을 따낼 수 있었다

43

떨기나무 책 소개

이 책은 3500년 전 출애굽의 현장을 찾아낸 탐험의 기록이자 살아

계신 하나님에 대한 놀라운 탄성으로 가득 차 있다 출애굽의 비밀이 밝

혀지는 놀라운 탐험의 현장을 따라가는 것도 흥미진진하지만 탐험의 과

정 중에 아라비아에서 생활하면서 겪은 특이한 경험담과 특별한 간증을

읽는 재미도 흥미롭다

물론 시내산이 여기에 있든 저기에 있든 별로 흥미를 못 느낄 수도

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어쨌든 이 책을 읽고 나면 성경은 일점일획도

변함없는 사실을 인정하게 된다는 것이다 구약 성경의 주 무대였던 곳

의 삶과 문화를 살갑게 조명하고 있는 이 책이 앞으로 구약 성경을 이해

하는 데 커다란 도움을 줄 것이다 성경의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이와 같은 모험을 한 사람이 우리와 같은 평범한 크리스천이었다는

사실만으로도 충분히 흥분될 만한 일이다 그 가족의 탐험기가 손에 땀

을 쥐게 하는 것은 그에게서 신앙의 야성을 맛볼 수 있기 때문이다

마케팅에 물든

부족한 기독교

책 소개

마케팅 교회의 모습을 철저하게 진단하고 비판하며 그 대안을 모색한

책 마케팅 현장에서 잔뼈가 굵다시피한 저자는 마케팅의 본질이 무엇인지

를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교회가 마케팅에 물든 모습 즉 마케팅 교회의 현

실에 대해 남다른 감각을 가지고 마케팅 교회란 무엇인가에 대한 핵심을

보여준다 특히 『구도자 예배』와 『목적이 이끄는 삶』으로 현대 문화에

걸맞은 목회의 영웅으로 존경과 모방의 대상이 되었던 빌 하이벨스 목사와

릭 워렌 목사의 목회 철학에 대한 해부와 비판적 평가는 마케팅 교회에 대

한 경각심을 불러 일으킨다

1월의 추천도서

추천도서 I

추천도서 II

저자 김숭학

저자 옥성호

어 느

휄로쉽의

발행인 김원기 편집위원 오장석 이연일 오진이 지용한 복진웅 이창환 안선희 인쇄 KOREA Monitor

MD Campus 18901 Waring Station Rd Germantown MD 20874 Tel (301) 444-3100 Fax (301) 444-3115 VA Campus 1439 Shepard Dr Sterling VA 20164 Tel (703) 4445634 Fax (703) 4440567 httpwwwfellowshipusacom

1월 1일(화) - 5일 (토) VA 캠퍼스 새벽부흥회

1월 3일(목) - 5일 (토) MD 캠퍼스 저녁부흥회

1월 5일 (토) - 19일 (토) 영어회중 필리핀 단기선교

1월 9일 (수) 수요성경대학 개강 - 복음서 AWANA 개강 (MD)

1월 16일 (수) 수요성경대학 개강 - 예언서 (VA)

1월 18일 (금) - 19일 (토) 금식수양회 (포토맥 팍 캠프)

1월 26일 (일) 휄로쉽 한국학교 봄학기 개학

아래 사진은 사역자 훈련반 학생들이 사역훈련으로 주차 안내

봉사를 하고 있는 모습이다 그런데 지금 이들이 지시하고 있

는 바는 맞는 답에 동그라미를 하세요

1 왼쪽으로 가세요

2 오른쪽으로 가세요

3 일단 정지

4 후진만 하지 마세요

5 기사 맘대로 하세요

크리스마스 유치유치부 발표회 시간 중에 핸드벨을 연주하자

송상록 집사 아들 민영(Jeremy)의 확고한 메시지

lsquo나는 조용한 것이 좋아요rsquo

Page 13: 2008-1 NCFC 우리 하나 되어

13

주말에 일하는 것을 그만두시고 살아계신 유일하

신 하나님을 섬기는데 헌신하셨다 어머니는 프레

데릭 침례교회가 세워질 때와 안나산 기도원의 초

기시절에 지치지 않고 도우셨던 신실한 신자셨다

미국에 사는 대부분의 한인이 그렇듯이 내 인생

에서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은 ldquo나는 너의 교육을 위

해서 이곳에 왔다 그러니 너는 돈을 많이 벌어서

잘 살아야한다rdquo였다 이것 때문에 나는 컴퓨터 사

이언스를 전공했다 1988년 대학을 졸업하고 나는

아주 저돌적으로 lsquo돈을 많이 벌기rsquo라는 목표를 향해

달려갔다 하나님의 은혜와 도우심으로 나는 많은

목표를 이룰 수 있었다 어떤 주말에는 외출했다가

코르벳(Corvette)을 가지고 돌아온 적도 있었다

아내는 그다지 감동하지 않았지만 내가 그 차를 얼

마나 가지고 싶어 했었는지 알고 있었다 그 당시

우리는 볼보(Volvo) 자동차 딜러에 가서 S80 모델

을 현금으로 사서 몰고 올 정도로 재정상태가 좋았

다 우리의 인생은 내가 아메리칸 드림이라고 상상

했던 것에 근접해 있었다

2000년 아내와 나는 3명의 자녀를 두었고 우

리가 꿈꾸던 집을 살 준비가 되어 있었다 2년 반

동안 lsquo아메리칸 드림rsquo 집을 찾아 헤맸다 부동산 중

개인을 미치게 만들 정도였지만 우리는 신경 쓰지

않았다 우리가 살 집은 우리 아이들이 자라날 집이

었고 완벽해야 했다 2003년 우리는 마침내 노스

포토맥에서 완벽한 집을 찾아냈다 8000 스퀘어

피트에 10개의 방과 3개의 차고가 있는 집이었다

바로 우리가 찾던 집이었다 하나님은 신실하시고

자비로운 분이셨다

그러나 우리가 새 집으로 이사한지 3개월 후 아

내와 나는 하나님께서 우리가 세계선교를 가기를

원하신다는 것을 느꼈다 성령님이 너무도 강하게

움직이셔서 우리는 예수전도단(YWAM)에 있는 친

구에게 연락을 취했다 선교를 가기에는 lsquo적절한rsquo

때로 보이지 않았다 그 당시 아내는 박사과정을 밟

고 있었고 아이들은 모두 사립 기독교학교에 다니

고 있었다 선교사들을 지원하고 있었던 것은 물론

나 또한 휄로쉽교회에서 안수집사로 신실하게 섬기

고 있었다 또한 장모님도 우리와 함께 살고 계셨다

우리의 가족과 친구와 내가 살아온 인생을 떠나는

studied Computer Science and graduated in

1988 I was very aggressive in achieving my

goal ndash making a lot of money Through Godrsquos

grace and favor I achieved many goals One

weekend I even went out and came home with

a Corvette My wife was not too thrilled but

she understood how much I have always

wanted one By this time we were in a good

financial standing where we could walk into a

Volvo dealer and buy a S80 in cash and drive

it off the lot Our lives were close to what I

have imaged an America dream would be

By year 2000 Kris and I had 3 kids and

were ready for the house we have been

dreaming about We searched for our

lsquoAmerican Dreamrsquo home for 2 frac12 years We

drove our realtor crazy but we didnrsquot care We

knew this was the house we will be raising our

children and it had to be perfect

In 2003 we found that perfect house in

North Potomac It was 8000 sq feet with 10

rooms and 3 garages It was the house we

were looking for God was faithful and gra-

cious However after 3 months of moving into

our new home both my wife and I felt that God

wanted us to go into world missions The Holy

Spirit moved so strongly we contacted our

friend in Youth With A Mission (YWAM) The

timing did not seem lsquoconvenientrsquo By this time

my wife was enrolled in a PhD program and

our children were in a private Christian school

I was also serving faithfully at NCFC as an or-

dained deacon - not to mention all the mis-

sionaries we were supporting Also my

mother in law had moved in with us It wasnrsquot

easy to leave our families friends and the life

we had but once we had few confirmations we

knew we had to obey The crucial moment

came when Pastor Jamie encouraged and chal-

lenged us to obey and take risk for Jesus

14

것은 쉽지 않았다 그러나 몇 가지 확증을 받고나서

우리가 순종해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 김원기 목사

님이 우리에게 순종하고 예수님을 위해서 모험을

하라고 도전하시고 격려하셨을 때가 결정적인 순간

이었다

2004년 장모님을 포함하여 우리 전 가족은 하

와이의 코나에 있는 예수전도단으로 떠났다 나의

첫 번째 프로젝트가 기다리고 있었다 그 당시 나는

이 프로젝트의 중대성에 대해서 이해하지 못했었다

하나님의 은혜로 6주 만에 프로젝트를 끝낼 수 있

었다 세계 전역에 흩어져있는 예수전도단의 데이

터베이스를 모아서 그것들을 하나의 중앙 데이터

베이스에 모으고 예수전도단의 첫 번째 정보처리

시스템(University Student Record System)을 만

들었다 이 과정에서 나는 예수전도단의 창시자인

로렌 커닝햄(Loren Cunningham)과 모든 다른 국

제 지도자들을 만날 수 있었다 로렌 커닝햄이 나에

게 했던 첫 번째 질문을 기억하고 있다 ldquo당신은 누

구십니까 우리는 지난 15년간 이 시스템을 구축

하는데 계속 실패하고 있었습니다rdquo 하나님을 찬양

합니다

현재 아내는 아이들을 홈스쿨링 하고 있고 장

모님은 타고난 친절과 전도의 은사를 가지고 우리

가족과 열방대학(University of Nations)을 섬기시

고 있다 아내는 또한 제자훈련학교와 예수전도단

의 다른 학교에서 가르치는 일도 하고 있다 나는

최고집행 위원회(장

로회)의 멤버와 코나

열방대학의 회계담당

자로 임명되어 일하

고 있다 코나 캠퍼스

의 모든 부서와 사역

지도자들의 회의에

의장을 맡는 것 또한

나의 책임이다 지난

4년간 나는 열방대학

의 국제 자문위원회

(International Advi-

sory Board)의 멤버

로서 섬겨왔다 그러

By 2004 our entire family (including my

mother in law) flew to YWAM in Kona Hawaii

My first project awaited me At the time I did

not understand the magnitude of the project

With Godrsquos grace Iwas able to finish the pro-

ject in 6 weeks I combined the database

around the world and combined them into one

central database and created YWAMrsquos first

University Student Record System Through

this process I was able to meet the founder

Loren Cunningham and all the other interna-

tional leaders I remember the first question

Loren asked me Who are you We have been

trying unsuccessfully to come up with this

system for the past 15 years Praise God

Today my wife home schools our children

and my mother in law supports our family and

the University of the Nations in her natural

gifting of hospitality and evangelism Kris also

teaches in Discipleship Training School and

other schools on the base I have been ap-

pointed as a member of the executive council

(Eldership) and the Treasurer of University of

the Nations (UofN) Kona My responsibilities

also include chairing meetings for all depart-

ment and ministry leaders on Kona campus

For the past 4

years I have

been also serving

as a member of

International Ad-

visory Board for

the UofN But my

greatest joy is

calling up the IT

missionaries from

all around the

world When I

began this jour-

ney 5 years ago I

열방대학 전경

15

나 나의 가장 큰 기쁨은 전 세계에 있는 lsquo정보 기술

(IT Information Technology)rsquo 선교사를 불러

모으는 것이다 5년 전에 이 여행을 시작했을 때만

해도 코나 캠퍼스에서 내가 유일한 IT 선교사였

다 현재 우리는 예수전도단의 첫 번째 IT 선교사

팀을 가지고 있는데 하나님께서 수 천의 IT 선교

사를 보내 주실 것을 믿고 있다

하나님께서 예수전도단에서 하신 모든 일 말고

도 나는 하나님께서 현지 교회와 세계 선교를 그리

스도 안에서 이끌고 갈 한인 15세와 2세를 부르시

고 계신다고 믿고 있다 로렌 커닝햄과 예수전도단

의 한인 지도자들이 모인 작은 그룹은 이러한 사실

을 전하기 위해 미국 서부와 동부를 여행했다 나는

내가 코리안 아메리카인(Korean-American)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우리는 두 개의 문화를 다룰

수 있도록 준비되어져 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

용하실 수 있다 나는 이것이 바로 하나님께서 현재

175개의 나라에 한국인들이 살 수 있도록 허락하

신 이유라고 믿고 있다 우리 가족은 이제 예전만큼

돈을 가지고 있지 않다 그러나 우리는 지금 하나님

의 열방을 향한 마음과 우리의 유산인 열방을 가지

고 있다

한인 1세는 우리에게 한 세대 안에 언어도 문화

도 모르는 나라에 어떻게 교회를 세웠는지 보여주

었다 이제 우리는 예수님을 위해 온 세계에 교회를

세우기를 원한다 1세는 우리에게 어떻게 열심히

일했는지를 보여주었다 이제 우리는 예수님을 위

해서 열심히 일하기를 원한다 1세는 우리에게 어

떻게 절대로 포기하지 않았는지 보여주었다 우리

는 예수님을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1세는 아메리칸 드림이라는 목표를 위해 우리

를 잘 준비시켜 주었다 그러나 우리는 그것에 만족

하지 않는다 이제는 전 세계를 이끌고 갈 지도자로

서 하나님이 코리안 아메리칸을 위해 준비하신 꿈

을 향해 나가자 2세 3세 4세가 계속해서 나아갈

수 있도록 준비하자 아메리칸 드림은 너무 작다

하나님께서 세계의 무대로 우리를 부르시고 있다

이제 우리의 시간이다 이것이 우리의 운명이다

was the only IT missionary on our campus

Currently we have ourfirst IT missionary

team in YWAM Now I am believing for a thou-

sand IT missionaries

But apart from all what God is doing in

YWAM I believe God is calling forth the 15

and the 2nd generation Korean Americans into

the leadership in the body of Christ ndash both in

local churches and in world missions Loren

Cunningham and a small team of Korean

YWAM leaders had travelled through west and

east coast of US sharing this truth I am

proud to be a Korean American We have been

equipped to handle two cultures God can use

us I believe this is the very reason why God

allowed Koreans to live in 175 nations cur-

rently Today our family does not have money

as we used to but what we do have is Godrsquos

heart for the nations and the nations as our

inheritance

The first generation Koreans showed us

how to establish churches in one generation in

a country they did not know the language and

the culture we now want to establish churches

all over the world for Jesus The first genera-

tion showed us how to work hard we now

want to work hard for Jesus The first genera-

tion showed us how to never give up We will

never give up on Jesus

First generation did well preparing us for

the goal of the American dream but we are not

satisfied Now release us to the dream God

has for the Korean Americans as leaders

around the world Let us prepare for the mo-

mentum of the 2nd 3rd 4th generations of Ko-

rean Americans The American dream is too

small God is calling us to the platform of the

world This is our time This is our destiny

16

어려서부터 호기심도 많고 욕심도 많았던 저는

누가 가르쳐주지 않아도 혼자 알아서 lsquo무엇이든 잘

하는rsquo 그런 아이였습니다 1남 2녀 중 중간이다 보

니 포기하는 법도 참아야하는 법도 그리 힘들지

않게 알아 버렸습니다 첫째라는 이유로 어른들의

사랑을 독점해버린 언니와 막내아들로 느즈막히 태

어나 엄마 아빠의 사랑을 모두 뺏어가 버린 것만 같

았던 제 동생 다른 형제들보다 무엇이든 두 배로

더 잘해야 부모의 눈에 띌까 싶어 코피를 흘려가며

공부를 하는 한이 있어도 절대 꿀리지 않으려 억척

을 떨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노력을 하면 할수

록 전 관심 밖의 그런 존재처럼 식구들은 ldquo저 아이

는 원래 알아서 잘해rdquo란 식으로 아무도 돌아봐 주

지 않았습니다 그때 부모님에 대한 섭섭함이란

한참 예민한 사춘기로 접어들며 하루가 멀다하

게 부모님과 말다툼과 몸싸움도 서슴치않고 달려드

는 정말 lsquo못된 아이rsquo가 되어갔습니다 그럴수록 제

마음은 더욱 더 텅 비어만 갔고 아무리 많은 친구

를 사귀어도 하루 2시간씩 잠을 자며 아르바이트

로 주머닐 채워 봐도 제 마음은 언제나 끝없는 목

마름에 허덕이고 있었습니다 16살 때부터 부모님

으로부터 독립하게 되어 lsquo세상엔 정말 아무도 없어

난 아무도 믿지 않아 난 나 혼자 뭐든지 할 수 있

어 이제부턴 나 자신만 믿고 살거야rsquo란 어리석은

생각으로 식구들과도 연락을 끊은 채 세상에 발을

디뎌 놓았습니다

전 항상 외톨이란 생각에 더 씩씩하게 제 스스

로를 위로해가며 나의 약함이 들킬까 겉으론 강한

척 아는 척 있는 척 아무리 힘든 일이 닥쳐와도

눈물 한 방울 흘릴 줄 모르는 그런 냉혈인간과 같은

모습으로 자꾸만 변해 갔습니다 그렇게 내 계산대

로 내 생각대로 오만함에 빠져 살다보니 아무 생

각 없이 어린 나이에 결혼을 하게 됐고 아이를 낳

고 결혼 3년 만에 이혼에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

별거 중에도 계속해서 일을 하지 않으며 돈을 요구

해오던 남편은 심지어 아이와 저를 죽이겠다는 협

박에 이르기까지 반정신이 나간 사람처럼 저와 아

이를 괴롭히기 시작했습니다

겉으로 보기엔 완벽하기만 했던 내 인생에 lsquo실

패rsquo란 오점을 남긴 시댁식구들과 남편에 대한 증오

심에 저도 lsquo그래 거지같은 인생 어디 해보자 너

희들 모두 내가 받은 만큼 딱 두 배로 돌려 줄 거

야rsquo라고 사람에 대한 아니 한 번도 날 눈여겨 봐

주지 않은 세상에 대한 분노심으로 가득 차 버렸습

니다

하지만 정말 실수가 없으신 하나님은 벌써 모든

것을 예비하시고 교만한 제 손에 쥐어져 있던 모든

것들을 하나 하나 끊으셨습니다 나의 지식도 재산

도 희망도 미래의 꿈들도 내 손으로 일구어놓은

모든 것들이 순식간에 안개처럼 희미해져 버렸습니

다 전 그제서야 바닥에 주저앉아 하나님을 찾았습

니다 ldquo주님 이제 어쩌라고요 저더러 어쩌라고

요rdquo 그때 하나님이 절 찾아 주셨습니다 ldquo내 딸아

지금의 저는

행복합니다 Christy Lee (VA)

17

사랑하는 내 딸아 내가 너를 사랑하노라 내가 너

를 죽기까지 사랑하노라 내가 네 손 잡아주리라rdquo

ldquordquo 아무런 말도 할 수 없었습니다 가슴이 너무

아파 아무런 말도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회개

의 눈물과 함께 내게 있던 모든 두려움들이 아픔들

이 슬픔들이 마치 눈이 녹아내리 듯 모두 씻기어져

내렸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으로 가슴이 벅차올라

마르지 않는 샘물같이 내 메마른 가슴에 흘러넘치

기 시작했습니다

그날 이후 전쟁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라 하신

말씀대로 모든 것을 내려놓고 오직 주님만을 사모

하며 주님께 기도로 매달리기 시작했습니다 내가

가장 힘들 때 내 손 잡아주신 주님 하나님 안에

거하며 값없이 누린 마음에 평안 나를 죽기까지

사랑해주신 주님이 있다는 걸 안 이후 전 천국의

사랑을 맛보게 되었습니다 오직 하나님과 나만의

아가페 사랑을 말입니다

모든 것을 내려놓자 하나님이 주인 되신 나의

삶은 차츰 차츰 변해갔습니다 심한 대인기피증을

보이던 어린 아들이 이젠 하나님을 찬송하며 밝은

웃음으로 매일 매일 주일을 기다립니다 우릴 괴롭

히던 전 남편도 새로 결혼을 한 후론 연락이 없어졌

고 연락을 끊고 살던 제 가족들과도 주님의 사랑으

로 회복시켜 주셨습니다

싱글맘이란 타이틀이 생겼지만 주님 안에서 쓰

임 받는 종으로 하나님의 일꾼으로 살길 원합니다

최근 다녀온 트레스 디아스로 인해 하나님께 더욱

가까이 나아가게 되었습니다 이제 제게 알려주신

주님의 사랑을 세상에서 저처럼 상처받은 영혼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매일 밤 듣지 못하는 귀를

보지 못하는 눈을 띄어주시길 기도합니다

난 행복합니다

세상에서 얻을 수 없는 주님의 평안이 내 안에

가득하기에

나를 치유하신 주님

나를 사랑하신 주님

나도 주님을 사랑합니다

아멘

완전히 헌신된 크리스천이 된다는 것은 많은 소

망과 믿음을 필요로 한다 예수 그리스도를 알기 전

나는 삶에 대해 매우 비관적이었고 거대한 불안감

으로 가득했었다 잘못된 친구들과 어울리기 시작

했고 물질적인 것에서 삶의 만족을 찾으려고 했다

교회에 출석하고 수년간 교회의 수련회에 다니는

것으로 나는 언제나 내 자신을 lsquo크리스천rsquo이라고 생

각했다 하나님이 계시다고 확신하지도 못하면서

믿음의

가장 큰 이득 Lauren Kang (9학년 VA)

Becoming a fully dedicated Christian takes a lot

18

말이다

2006년 여름 도미니카 공화국으로 단기선교를

다녀오면서 나는 처음으로 어떤 목적을 위해 모든

사람들을 이 땅에 두신 진짜 하나님이 계시다는 것

을 깨닫기 시작했다 2007년 여름 나는 텍사스와

멕시코로 예수전도단(YWAM)의 단기선교를 거의

3주간 다녀왔다 그렇게 오랫동안 집에서 떠나 있

었던 적이 없었기 때문에 나는 주님께 더 초점을

맞추게 되었고 큰 방해 없이 그 분의 말씀을 따를

수 있었다

텍사스에서의 두 번째 밤 초청강사가 자신의

십대 시절에 있었던 일을 간증했다 그녀가 겪었던

거식증 나쁜 친구들과 좋지 않은 행위들을 하는 것

등 많은 부분이 나 자신 또한 겪고 있었던 것이었다

그녀의 간증은 이런 옳지 못한 것들과 싸우고 나를

위해 준비된 주님의 길을 따르도록 용기를 주었다

간증이 끝난 뒤 나는 한 시간여 동안 하나님이 계

신다는 것을 알 수 있도록 어떤 식으로든 나에게

말씀해주시길 간구하였다 그날 밤 나는 내 삶을

그 분의 손에 맡겼다 하나님께서 정말 자신의 오직

하나뿐인 아들을 우리의 수많은 죄를 위해서 희생

하셨다는 것을 보았기 때문이었다

주님께서는 나에게 삶의 의미와 나를 만족시키

는 그분만의 방법을 보여주셨다 그리스도를 알게

된 뒤 나는 좀 더 긍정적인 사람이 되었고 나에게

오는 모든 기회들을 기대하려고 노력하게 되었다

나는 더 이상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천국은 이 땅보다 더욱 더 대단한 곳이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는 너무도 많은 것을 나에게 주셨다

지난 2년간 나는 헌신된 크리스천이 됨으로써 그

분께 보답해드리려고 노력했다 이제 나는 몰래 거

짓말을 하고 있다는 죄책감 없이 나 자신을 크리스

천이라고 부르며 일어설 수 있다 주님 안에서 확실

한 믿음을 가짐으로써 생기는 가장 큰 이득은 내가

영원한 생명을 가졌다는 것을 아는 것이다

of hope and faith Before I came to know Jesus Christ my outlook on life was very pessimistic and filled with a huge lack of security I started turning to the wrong group of friends and materialistic things for satisfaction Ive been attending NCFC and its retreats for many years and always thought of myself as a so called Christian even though I wasnt sure if there was even a God

After going through the experience of missions in Dominican Republic in the summer of 2006 I first started to realize there was a real God who put everyone on earth for a purpose In the summer of 2007 I went to YWAM (Texas and Mexico) for almost three weeks Since Ive never actually been away from home for that long I became more fo-cused on the Lord and following his words without any big distractions

The second night in Texas a guest speaker told us her testimony dealing with her teenage years I found that a lot of things she went through such as anorexia and starting bad habits with wrong friends were what I had experienced too Her words en-couraged me to fight those kinds of things and fol-low the Lords path for me After her session I prayed for about an hour asking God to speak to me in some way to let me know hes there During that night I put my life in his hands because I saw that he really did sacrifice his one and only son for our many sins

The Lord showed me the meaning of life and his own way of satisfying me After I came to know Christ Ive been a more positive person and trying to look forward to every opportunity that comes my way I no longer fear death because I know that heaven is a much more remarkable place to be than on earth

He has given me so much and for the past two years Ive been trying to give back by being a dedicated Christian Now I can also call myself a Christian without feeling guilty of secretly lying and stand up for being one But the greatest benefit of having undeniable faith in the Lord is knowing that I have eternal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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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한마음 겨울 선교 수련회

주제 Amazing Grace

인원 65명

장소 아리조나 나바호 인디언 보호구역

Gray Mt Bible church

일정 12월 20일(목)-12월 25일(화)

인도자 김영채 목사

김 숭 봉 선교사 Daniel amp Ruth Kim SICAPministryhotmailcom PO Box 29 Calbayog City Samar Philippines 63-918-919-8278

Malipayon nga Pasko ug Minuswagon nga Bag-o nga Tuig Merry Christmas and a Happy New Year

무릎선교사 여러분 그간 안녕하셨습니까 지난 몇 개월도 여러분들의 기도와 헌신은 성령의 능력을 통해 저희와

씨캅사역 위에 은혜의 증거들을 남기셨습니다

9 월에는 대학 때 친구인 시애틀 형제교회의 김문주 목사님이 오셔서 모듈 강의를 해

주셨습니다 오랜 만에 옛 친구와 만나 맘 터놓고 했던 일주일간의 교제가 저희에겐

너무도 좋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10 월엔 GP 선교회의 연례지도력 회의가 마닐라에서

있었습니다 이 회의를 통해 일 년에 한 번씩 보게 되는 동료 선교사님들과

이사님들을 뵙고 교제하는 것도 회의에 참석하는 큰 기쁨중에 하나인데 이번엔 호스트

하느라 바쁘게만 지낸 듯하여 좀 아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11 월엔 해마다 오셔서 졸업생 사역자들의

세미나를 해 주시는 뉴져지 올내이션스 교회의

양춘호 목사님이 다섯분의 교회 집사님들과 동행해 주셨습니다 오셔서 목사님은

세미나를 집사님들은 새로 개조한 도서실 한 쪽에 자리한 컴퓨터실에 박스에서 막

뜯어 낸 새 컴퓨터 5 대를 설치해 주셨습니다 컴퓨터를 가져 오신다고 하셨을 때

당연히 중고를 가져 오실 것이라는 생각을 했는데hellip 너무도 좋은 컴퓨터라 모든

씨캅 가족들의 감사함과 놀람은 아직도 남아 있습니다 12 월 초에는 이 곳에서 오랫동안 함께 동역하던 베아 선교사를 GP 인도네시아에

계시는 안성원 선교사님의 사역지로 2 년 단기파송을 하였습니다 아직 GP 선교사는 아니지만 GP 와 긴 세월을 동역한

사람이라 우리 GP 선교사를 내보내는 것처럼 뿌듯하였습니다

요즘 계절이 그런지라 지난 일 년을 곰곰히 돌아보는 시간을 많이 갖게 됩니다

일 년 동안 제가 한 일은 별로 없는데 주님이 하신 일은 참으로 많습니다 올

해는 특히 많은 과실의 열매를 보았습니다 처음 이곳에 와 민다나오 섬에서

가져다 심은 두리안(냄새는 지독하게 구린데 맛은 좋은 과일) 모종이 근 9 년

만에 드디어 첫 열매를 맺어 맛있게 먹었습니다 그 밖에도 파인애플 아보카도

람부탄 등등 여러 과일을 수확해 씨캅

가족이 배불리 먹고 더러는 팔기도 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열매는 역시

눈에 보이진 않지만 학생들 속에서 성령의

역사로 맺어지는 변화의 열매일 것입니다

삶의 변화가 별로 없이 빤질빤질하기만 한 어떤 학생들을 보면서rsquorsquo아 저 아이들이

어떻게 주의 사역을 감당할까rsquo했는데hellip 역시 제가 할 수 없는 일들을 주님은

하셨습니다 혼자 하던 금식을 처음으로 졸업반 학생들을 협박()하듯 함께

했는데hellip lsquo과연 처음하는 3 일 금식을 아이들이 해 낼수 있을까rsquo 하는 걱정을

뛰어 넘어 오히려 성령의 역사가 그들에게 임하는 계기가 되었고 몇몇 아이들의

삶의 큰 변화가 오기 시작한 것입니다 옆의 사진들은 다른 사람이 찍어준 겁니다

정말 저도 하기 힘든 시멘트 바닥에

무릎 꿇고 울며 기도하는 아이들의

사진을 나중에 보고 얼마나 제 가슴이

벅찼는지 모릅니다 참으로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별로 없습니다 학생들 속에서 역사하시는 성령의 능력만이

저들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확신하였습니다 요즘 사마르섬에 한국에서 투자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자투로파라는

나무로 짜는 기름을 이용해 바이오디젤을 생산하는 사업입니다 오랫동안

해 온 기도의 응답이라 여겨져 조심스럽게 여러분들과 나눕니다 이 일을

통해 제가 도저히 이룰 수 없는 것들을 주께서 이루어 주십사하고 기도

부탁을 드립니다 지난 일 년도 여러분들께 무슨 말로 감사했다고 말씀을

드릴 수 있을까요 그저 새해에도 임마누엘의 증거가 여러분들과 가정과 교회와 주변에 이 성령의 능력으로 나타나시길

기도로 보답할 뿐입니다

아내 선교사 코너

10 년 전 사마르 섬에 도착한 후 흔히 얘기하는 선교지와 선교사간의 신혼 기간을 지난 후부터 우리

부부에게 몰려들기 시작한 고민이 있었으니 복음만 가지고는 힘들다는 사실이었다 ldquo금강산도 식후경

이라는데helliprdquo 이런 상황속에 졸업생 사역자들이 교회 개척을 하여도 얼마를 지탱하지 못하고 떨어져 나갔다 대부분

교회에서 목회자 사례를 할 수 없으니 말처럼 배가 고파 견디지 못하는 사역자들이 대부분이고 더욱이 가족이 딸린

사람들은 정말 힘들어 했다 그래도 교단에 속한 사역자들은 조금 나았고 가장 어려운 사역자들이 정글에서 개척을 한

독립교회 사역자들이다 처음엔 개척 후 3 년 간만 한 달에 1000 페소씩(약 25 불) 후원을 해주기로 했다가 3 년을 넘긴

지금도 후원을 계속 해주어야 하는 사역자들이 있다 그것마저 없으면 그들은 정말로 쫄쫄 굶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가끔

씨캅에 올 일이 있어 오게 되면 허겁지겁 음식을 먹는 그들을 볼 때마다 우리 부부는 억장이 무너진다

이 땅에 복음을 전하는 일은 하겠는데 우리에게 무슨 능력이 있어 저들의 삶을 지금보단 윤택하게 하여 주께 드리게 하고

그래서 목회자들이 생활을 유지할 수 있을까 항상 우리를 누르는 짐이요

기도였다 이런 고민을 하기 시작한 후부터 우리 부부는 열심히 아이디어를

짜 보았다 무슨 사업 아이디어가 없을까 이 곳에서 만들어 수출할

품목들은 없을까 하지만 전혀 아이디어는 없었다 왜냐하면 우리는

선교사이지 사업가는 아니기 때문이다 결국 남편은 기도를 바꾸자라는 말을

했다 ldquo주님 우리는 아이디어가 없으니 아이디어를 가진 사업가들을 보내

주시어 이 땅에 투자하여 축복받게 하옵소서rdquo 하자고hellip 그러고 보낸 세월이

근 10 년이다 그래도 계속 그렇게 기도하는 남편을 보면서 참 믿음도

좋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아무리 머리를 굴려도 lsquo누가 이런 척박한

땅에다 투자를 할 것인가rsquo lsquo자기들도 싫다고 나가는 판에 누가 이 땅에 들어

와 돈을 뿌릴 것인가rsquo 감이 잡히질 않았고 정말 그게 될까하는 의심만

세월이 지날 수록 더 커져갔다 그런데 지난 4 월 우리 동네 공항에서 한국사람 둘을 만나게 되었다 한국사람이 들어올 일이 없는 이 곳에서 한국인을 보게

되어 반가와 인사를 하고 얘기를 나누게 되었는데 북부사마르에 자투로파 나무 농장을 시작하러 계약한 땅을 보고나서

나가는 길이라 했다 자투로파는 씨를 얻어 기름을 짜게 되면 그것이 바이오디젤(대체에너지)이 된다는 것이다 한국에서 이

곳에서 잘 자라는 자투로파를 통해 투자를 할 계획이라는 것이다 가끔 한국인은 아니더라도 외국인이 관광사업 한답시고

들락거리다가 나간 것을 몇 번 보아왔던 터라 대수롭게 생각은 안했지만 그래도 자기 회사 사장님이 교인이라는 말에는

혹시나hellip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런데 그 후로 나의 의심을 뒤집고 프로젝트는 일사천리로 진행되기 시작했다 얼마 후 대표

되시는 천성권 사장님 (사진)을 만나게 되었고 그 분도 이 사업을 위해 10 년 이상을 필리핀 전역을 돌다가 사마르 지역을

선택하게 되었다는 얘기와

그 부부도 평신도

선교사로 교회에서

파송까지 받았다는 사실을

알고는 어쩌면 남편의 그

머리 굴리지않는 기도의

응답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요즘은 전에 없이 자주

한국 투자가들이

사마르섬을 방문하고 기회가 되면 집에서 식사대접도 가끔하게 되었다 그 분들을 만나면 남편은 부탁한다 여러분들의

투자를 통해 사업도 잘 되어야 하겠지만 사마르 사람들이 꼭 함께 축복을 받을 수 있도록 해 달라고hellip 아직도 넘어야 할 산이 많다고 남편은 얘기한다 어제도 그 지역에 갔다가 한 현지인에게서 무슨 얘기를 듣고 와서는 깊은

생각에 빠진 남편을 보고 ldquo당신 씨캅 일도 고민할 것이 많은데 싼로께 (농장지역) 일까지 신경을 쓰고 있지요rdquo 했더니 ldquo자기

지금 무슨 소리야 산로께 프로젝트가 곧 씨캅 사역이야rdquo 하는 것이다 이 일이 기도의 응답이라고 믿는 남편은 그 기도의

응답에 또 기도를 거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항상 그가 하는 얘기처럼 우리는 아무 것도 할 수 없지만 기도 하면서

기다리면 하나님은 하실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hellip

김숭봉유영선 선교사 기도제목 1 12 월 말에 올 해를 접고 새해의 계획을 짜는 기도의 시간에 성령의 기름부으심이 있도록

2 1 월 3 일부터 19 일까지 있을 본교회(워싱톤 휄로쉽교회) 영어권 단기선교 사역을 위하여

3 한국인들의 재정적인 투자를 통해 복음의 씨도 함께 저들에게 뿌려지도록

4 본관의 리모델링이 채워주시는데로 조금씩 이루어지고 있는데 기다리는 시간동안 씨캅 가족 모두에게

믿음을 더하소서

22

이지만 일단 감당해야 하는 부위가 넓고 단순 반복

작업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현재 주차 표지판의

녹을 제거하고 새로 칠을 입혀야 하는데 수 십 개

에 달하는 주차 표지판의 녹을 일일이 제거하고

(땅에서부터 12인치까지) 한 번의 칠과 두 번의 코

팅을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여러 사람들의 힘이

절실하다 그래서 현재 건물관리부원의 절반은 건

축 전문가가 아닌 일반 교우들로 구성되어 있다 따

라서 건물관리부의 문은 교인 누구에게나 열려 있

다 관심이 있는 교우는 휄로쉽교회 2층 중보기도

실 옆에 자리 잡은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에서 오

른쪽으로 복도 끝) 건물관리부 방을 방문하면 된다

문의할 경우 전원철 집사 410-984-2294이다

평일에는 각자의 직장 근무가 끝난 후 일을 시

작하고 주말에는 교회 모임이 끝난 후 일을 시작하

는 관계로 건물관리부의 일은 사람들의 눈에 잘 띄

지 않고 새벽 1-2시나 되어야 끝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아무도 없는 공간에서 사역하는 이들에게

ldquo수고하십니다rdquo ldquo감사합니다rdquo 말 한마디는 큰 격

려가 될 것이다 늦은 밤에 전하는 야식 또한 그들

의 수고와 피로를 덜어주는 커다란 힘과 위로가 될

것이다 겨울이 되면 늘 찾아오는 제설작업과 봄에

하는 화단작업 두 작업 모두 신속하게 마치기 위해

서는 무엇보다 여러분들의 많은 동참이 필요하다

이제 교회에 대한 관심과 지지를 몸으로 보일 때가

왔다

ldquo모든 건물은 (새로 지은 뒤) 5년에서 7년 사이

에 문제점이 드러나기 시작합니다rdquo 건물관리부를

담당하고 있는 전원철 집사는 이제 휄로쉽교회도

적극적인 건물 관리가 필요한 시기에 접어들었음을

강조하였다 지난 2001년에 지금의 성전으로 자리

를 옮겼으니 휄로쉽교회 건물도 벌써 7년의 세월

을 지나고 있는 셈인데 전원철 집사의 지적처럼 휄

로쉽교회 역시 현재 수리해야 할 부분들이 여럿 있

다 지붕 창문 외부 창고 마련 및 건물 내 전기 공

사와 같이 전문가의 손길이 필요한 부분도 있지만

차도 도색작업 주차장 주차안내 표지판 작업 건물

내 페인트 작업과 같이 많은 사람들의 손길이 필요

한 부분도 있다 따라서 건물 관리는 어느 특정한

사람들에게 국한된 문제가 아닌 것이다

이제 교회 건물이 정기적으로 보수를 해주어야

하는 시기에 접어든 만큼 건물관리부는 건물 내부

와 외부의 손상된 부분을 수리하고 커다란 문제가

일어나기 전 미리 방지할 수 있도록 휄로쉽교회 내

교우들 중 각 분야의 전문가들로 건물관리부원을

구성하였다 여기에는 지붕 외벽 창문 드라이월

내장 (캐비넷 선반) 타일 전기 페인트 등과 같이

건물에 관련된 대부분이 포함되어 있다

그렇다고 전문가들만으로 많은 일들을 감당할

수 없다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페인트 작업같은

것은 많은 사람들의 손길이 필요하다 기술도 기술

건물관리부 글- 오장석

뒷줄 왼쪽부터 권기환 김성택 신상욱 이수영 맹진형 진대성

앞줄 왼쪽부터 황일하 목사 전원철 김덕규 장로 강동균 안창환 방정훈 왕정식 이창훈

23

예년과 같이 사랑의 조미료로 정성껏 마련한 많

은 음식들로 준비된 맛있는 식사시간을 마친 후 작

은 자로 이 세상에 오셨던 예수님의 탄생을 찬양하

는 시간과 지난 한 해 수업시간과 특별활동 사진 등

을 담은 영상 보는 시간을 가졌다 곧 이어 김원기

목사님의 말씀이 있었고 지난 2005년 2월부터 2

년 동안 장애아동반에서 성심을 다해 사역하다가

부모님이 다니시는 교회로 돌아가는 최나래

(Irene) 교사에게 그리고 5년 동안 매 주일 아침

장애우를 교회로 모시고 오는 유한철 집사에게 감

사패를 증정하는 시간이 있었다

지난 일 년을 회고하며 하고 싶은 이야기를 나

누는 시간에 마음 놓고 예배를 드릴 수 있게 되어

너무 좋다고 얘기하시는 조은의 부모님 특별한 기

도 제목들이 있었는데 응답받고 감사했다는 어스틴

의 부모님 우리의 아이들을 보살펴주는 교사들이

고마워 점심을 먹고 예배에 들어가도록 하기 위해

점심식사 준비를 시작한 상아 어머니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한해를 지켜주신 하나님께서 새해

에도 함께하여 주실 것을 믿고 다 같이 손을 잡고

고요한 밤 거룩한 밤을 부르며 감사의 기도를 드렸

이 지면을 통해 식사기도 해주신 황일하 목사님

예배 시작기도를 해주신 장승민 목사님 그리고 말

씀을 전해주신 김원기 목사님 그리고 매주일 교사

로 도우미로 수고하고 있는 Jean Eng Ginger Li

Hank Lapa Janet Kim Philip Eng Susan Pol-

zak Jisun Lee 임동식 목사님 임도량 집사님 김

신준 집사님 그리고 차량사역으로 섬기시는 유한철

집사님 방인선 성성희(VA) 김연숙(VA) 최성옥

(VA) 집사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특별히 이

날 장소를 제공해 주시고 또 맛있는 음식으로 우리

모두를 행복하게 만들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

로 감사드립니다

(스노우튜빙 Day는 1월 12일에 있을 예정입니다)

저희에게 이르시되 누구든지 내 이름으로 이 어

린 아이를 영접하면 곧 나를 영접함이요 눅948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오아시스 미니스트리(특수부)에서는 2007년도 성탄절 만찬이

12월 15일 오후 6시부터 유한철영연 집사 댁에서 있었다

글 - 이마리아 사모

24

들려 주시는 하나님의 음성

글 - 장승민 목사

성령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은

그분의 음성을 좇아가는 삶이다

유한한 우리와 절대자이신 그분

사이에 실제적인 교제가 성립되

기 위해서는 그분이 우리에게 자

신을 알려 주시는 방법 외에 다른

길이 없다 그분이 우리에게 자신

을 알려 주시지 않는다면 우리가

주장하는 하나님은 전적으로 추

측에 불과하다 생각해보라 그분

이 말씀하시지 않는다면 우리가

어떻게 그분을 안다고 말할 수 있

겠는가

성경 맨 첫 장은 하나님께서

자신이 누구신지 소개한 첫 페이

25

지이다 그 첫 페이지에

서 만나는 하나님은 어

떤 분이신가 말씀하고

계시는 하나님이시다 그

분은 말씀으로 세상을

창조하셨다 아직 빛이란

단어가 존재하기 전 그

분은 빛이란 어휘를 사

용하셔서 말씀하셨다

ldquo빛이 있으라rdquo (창13)

말씀하실 때 빛이 생겨

났고 그 빛은 하나님 보

시기에 좋았다 보시기에 좋았다는 것은 하나님께

서 생각하신 것과 나타나 보여진 것 사이에 전혀 차

이가 없었다는 의미이다 즉 하나님은 생각하시고

말씀하셨다

하나님께서 인간을 창조하실 때 장면은 아주 특

별하다 ldquo하나님이 가라사대 우리의 형상을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그로 바다의 고기

와 공중의 새와 육축과 온 땅과 땅에 기는 모든 것

을 다스리게 하자 하시고rdquo (창126) 성부 하나님

성자 하나님 성령 하나님께서는 서로 의견을 나누

셨으며 합의하셨다 하나님은 자신이 완전하시다는

이유로 생각이나 대화 자체를 배제하시는 분이 아

니심을 알 수 있다

하나님의 음성이 희귀했던 구약시대에도 그분

은 꾸준히 인간과 대화를 시도하셨다 하나님은 아

담과 대화하셨다 하나님은 가인과 대화하셨다 하

나님은 노아와 대화하셨다 신약시대에 이르러 하

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는 가능성은 더욱 확대되

었다 성자 하나님은 직접 육신을 입고 오셔서 하나

님의 음성을 들려주셨으며 이제는 성령 하나님께

서 모든 그리스도인 안에 거하셔서 말씀하시는 시

대가 되었다 ldquo보혜사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 그가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시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시리라rdquo

(요1426)

위의 말씀처럼 성령 하나님의 음성은 성자 하나

님의 음성과 또 성부 하나님의 음성과 다르지 않다

예수님께서 아버지의 음성을 전하러 오셨듯이 성령

님도 예수님의 음성을 다시 기억케 하시기 위해 오

셨다 우스운 발상이지만 만약 삼위 하나님의 음성

이 각각 다르게 우리에게

주어진다면 우리는 어떤

분의 음성을 우선적으로

순종해야 할지 안절부절

못하게 될 것이다 그러

나 이점에 대해서는 염려

할 것이 없다 삼위 하나

님의 음성은 언제나 동일

하시기 때문이다

필자의 삶에 하나님의 음

성이 처음으로 들려진 것

은 신학대학원 졸업반 시

절 함께 성경공부를 하던 동료들과 소망교회 수양

관을 방문했을 때였다 나는 짐을 풀고 숙소에 혼자

남아 잠시 쉬고 있었다 그 때 하나님의 음성이 들

렸다 나는 그 음성을 듣는 순간 그것이 그분의 음

성임을 분명히 알 수 있었다 그것은 들릴 듯 말 듯

희미한 음성이 아니라 많은 물이 일시에 떨어지는

것 같은 우렁찬 음성이였기 때문이다 내가 머물고

있던 건물이 흔들릴 만큼 큰 음성이었다 하나님은

나에게 정확히 이렇게 말씀하셨다 ldquo너의 모든 것

을 나에게 걸 수 있겠느냐rdquo 그 이후 내 삶의 여정

은 그 때 그분의 한 마디에 대한 나의 대답이 되어

야만 했다

당신은 당신 안에 거하고 계시는 하나님께서 당

신에게 말씀하실 수 있다는 이 놀라운 사실을 진지

하게 받아들이고 있는가 당신은 그분의 음성을 들

어본 적이 있는가 정말 들어볼 마음이 있는가 만

약 당신이 그분의 음성을 누리게 된다면 당신의 생

애는 흥분과 놀라운 경험들로 가득 차게 될 것이다

많은 그리스도인들은 이렇게 반문하기도 한다

ldquo우리에게는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에 이르는 방

대한 하나님의 말씀이 있는데 여기에 더 하나님의

음성이 필요하단 말입니까rdquo 찰스 스탠리(Charles

Stanley)는 이런 견해에 대해 지금도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다양한 대화의 길을 열어 놓으신 네 가지

납득할만한 이유들을 제시한다

첫째 하나님께서 구약과 신약시대의 사람들을

사랑하신 것처럼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이다 둘

째 여호수아나 모세나 야곱이나 노아가 그러했던

것처럼 오늘날의 우리에게도 삶을 이끄시는 하나님

26

의 분명하고 세 한 인도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셋

째 믿음의 조상들이 그러했듯이 우리에게도 평안

과 확신이 필요함을 아시기 때문이다 넷째 우리가

하나님을 더욱 알게 되기를 원하시기 때문이다

성경만큼 하나님이 누구신지 또 그분의 뜻이 무

엇인지 확실히 알게 해주는 채널은 없다 기록된 성

경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자신을 소개해주시는 가

장 신뢰할 만한 자료이다 따라서 이 성경을 근거로

한 설교와 묵상은 하나님의 음성이 들려지는 계시

적인 통로임에 틀림없다 여기에 설교자의 무거운

책임이 있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싶다면 성경을

읽으라 사모함으로 성경을 묵상하라 기대함으로

설교를 경청하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삶의 현장은 전체적

이고 일반적인 설교 대지로 다 해결할 수 없는 구체

적이고 개인적인 하나님의 음성이 절실할 때가 참

으로 많다 마치 하나님의 도우심을 애타게 목말라

하며 부르짖는 시편의 호소들처럼 말이다 하나님

께서 과연 나에게 무엇을 진정으로 원하시는지 듣

고 싶을 때가 많다 감사하게도 하나님께서는 그런

우리에게 언제든지 무엇이든지 대화할 수 있도록

허락하셨다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 나눌 수 없는 어

설픈 주제란 없다

성경은 우리가 하나님의 음성을 구할 때 그분의

음성이 성경 이외의 채널을 통해서도 들려질 수 있

음을 말씀하고 있다 하나님의 음성은 표현 그대로

음성을 통해서도 들려질 수 있다 하나님의 음성이

무엇인지 몰랐던 사무엘에게 어느 날 밤 그분의 음

성이 들려왔다 (삼상34) 또한 그분의 음성은 세미

하게만 들려온다고 생각하는 것도 하나의 편견이다

하나님의 음성은 많은 물소리 같고(겔432) 우뢰처

럼(요1228-29) 큰 나팔소리 같이(계110) 위엄

있게 들려올 수 있다 바울이 다메섹에서 들은 하나

님의 음성도 세미한 음성이 아니었다(행94)

하나님의 음성은 꿈과 환상을 통해서도 들려질

수 있다 하나님은 솔로몬에게 꿈에 나타나셔서 물

으셨다 ldquo내가 네게 무엇을 줄꼬 너는 구하라rdquo(왕상

35) 욥은 꿈과 환상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ldquo사람

이 침상에서 졸며 깊이 잠들 때에나 꿈에나 밤의 이

상 중에 사람의 귀를 여시고 인치듯 교훈하시나니rdquo

(욥3315-16) 다니엘도 꿈과 이상을 통해 하나님

의 음성을 들었다(단71) 하나님은 요셉에게 꿈을

통해 여러 번 말씀하셨다(마120 213 219-21)

선지자 요엘은 하나님께서 종말에 이상과 꿈으로

많이 말씀하시게 될 것이라고 예언했다(욜228)

하나님은 우리 주변 사람들을 통해서 또 환경을

통해서 심지어 색깔을 통해서도 말씀하실 수 있다

어느 집회에서 만난 자매는 핏덩어리로 고아원 앞

에 버려져 어린 나이에 입양되어 양부모 밑에서 무

자비한 성적 학대와 마치 노예를 방불케 하는 삶을

살았다 양부모로부터 심한 학대를 당한 날이면 이

불 속에서 ldquo하나님rdquo을 불렀고 그때마다 이 자매의

눈앞에 파란 비취색이 바다처럼 펼쳐지면서 겨우

잠을 이룰 수 있었다고 했다 자신은 남들처럼 방언

이나 하나님의 음성을 들어본 적은 없지만 하나님

을 간절히 부르면 매번 이런 현상이 일어난다며 나

에게 그 의미를 물었다 대화 가운데 나는 이 자매

가 고아원 시절 가장 좋아했던 색깔이 파란 비취색

이었음을 알게 되었다 나는 이렇게 대답했다 ldquo하

나님은 그분의 자녀들에게 그분의 사랑을 표현하실

때 각자의 눈높이에 맞춰 표현해주십니다 하나님

은 자매님이 어린 시절부터 좋아했던 색깔을 통해

자매님이 고통스럽게 하나님 아버지를 부를 때마다

그분의 사랑을 자매님에게 전하셨군요 앞으로 또

27

그런 색깔을 보여주시거든 이제는 lsquo아버지 감사해

요 저도 아버지를 사랑해요rsquo 라고 말씀 드리십시

오rdquo

이 모두 채널들은 우리와 친 하게 대화하길 원

하시는 하나님의 교제방식이다 대화 없는 사랑의

교제란 불가능하다 만약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가

한쪽은 말하고 한쪽은 듣기만 하는 일방통행식이라

면 그것은 참된 사귐이라 할 수 없을 것이다 하나

님께서는 우리와 전인격적인 사랑의 관계를 나누길

원하신다 그렇기 때문에 그분은 지금도 우리의 말

에 귀 기우리시며 우리가 알아 들을 수 있는 음성으

로 말씀해주신다 저 사람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으

니까 나에게도 그렇게 말씀하실 것이라고 단정하지

말라 그분은 언제나 그분이 원하는 방식으로 그러

나 당신이 가장 잘 이해할 수 있는 방식으로 말씀해

주시는 분이심을 신뢰하라

하나님의 음성을 사모하는 사람이 갖춰야 할 가

장 중요한 태도는 순종하고자 하는 마음이다 단지

호기심으로 듣고 싶다는 것은 불경스런 발상이다

듣고자 하는 바램은 제대로 순종하고픈 열망 때문

이다 당신은 순종하기 위해서 그분의 음성을 구해

야 한다 육체의 소욕은 늘 하나님의 음성과 반대되

기 때문에(롬85-7) 그분은 당신의 욕망을 만족시

키기 위해서나 당신 주위에 모여드는 자들의 지칠

줄 모르는 욕구에 반응하기 위해 그분의 음성을 남

용하지 않으신다 그분이 당신에게 음성을 발하실

때는 그분의 뜻에 대한 당신의 순종을 기대하신다

진정으로 듣는다는 것은 순종하는 자세로 듣는 것

이며 순종할 준비가 된 사람에게 그분의 음성은 그

분의 시간에 지체치 않고 들려진다 새해가 밝았다

그분의 음성을 들으라 그분의 음성을 좇아가라

28

예루살렘에 구제 기금을 전달하고 안디옥으로

돌아온 바나바와 사울은 계속해서 복음을 가르치던

중 성령께서 ldquo바나바와 사울을 따로 세우라rdquo는 명

령을 받게 되었다 이에 안디옥 교인들은 두 사람을

안수하여 보내니 드디어 헬라 이방인 복음 사역이

열리게 된 것이다 이렇게 사도 바울의 1차 전도여

행은 시작되었다

바나바와 사울은 먼저 구브로 섬으로 향하였는

데 누가는 이곳이 바나바의 고향이었음을 앞서 소

개한 바 있다

ldquo구브로에서 난 레위족 인이 있으니 이름은 요

셉이라 사도들이 일컬어 바나바(번역하면 권위자)

라 하니 그가 밭이 있으매 팔아 값을 가지고 사도들

의 발 앞에 두니라rdquo (행 436-37)

따라서 바나바는 누구보다도 구브로 현지 사정

에 대해 가장 잘 알고 있었을 것이다 구브로는 지

1차 전도여행의 시작 구브로

바나바와 사울은 드디어 이방인을 향한 1차 전도여행을 떠났다 바보에서 거짓 선지자 엘루마와 마주한

바울 복음을 듣고자 하는 총독을 방해하는 엘루마의 눈을 잠시 멀게 하고 총독은 복음을 믿음으로 받아

들인다 누가는 이 사건을 소개하면서 사울을 바울로 부르기 시작한다

글 - 오장석

(위) 고고학자 바소스(Vassos)가 살라미에서 지난 1952년에 발

굴한 2세기 초 무렵의 체육관 건물 (아래) 체육관 연습실 바닥에

장식된 그림

(위) BC 8세기 경 구브로 왕의 무덤에

서 발견된 상아로 만들어진 조각

(오른쪽 위) 왕의 의자로 여겨지며 나무

의자는 상아로 장식되어 있다

(오른쪽 아래) 2세기 무렵의 가정용 욕조

고고학이 발견한

구브로의 살라미

사도 바울

(8)

29

중해에서 세 번째로 큰 섬이며 기름진 땅과 더불어 구

리광으로 널리 알려진 장소였다 바나바와 사울이 안

디옥에서 약 26km 떨어진 안디옥의 부속항 실루기아

에서 배로 출발하여 구브로의 살라미에 이르 다

살라미는 구브로에서 제일 번영된 도시일 뿐 아니

라 동부 지중해 도시들 가운데에서도 가장 번영된 도

시들 중 하나였다 그러한 탓에 구브로는 늘 주변 열강

들의 관심사가 되었다 BC 6세기경 페르시아의 지배

아래 놓인 이후 BC 4세기 말에는 톨레미 지배 아래

그리고 BC 1세기 중엽부터는 로마의 지배 아래 들어

가게 되었다 특별히 로마의 지배 아래에서는 웅장하

고 아름다운 극장 체육관 공중 목욕탕 시설 등을 갖

추고 있었으며 이 건물들은 아름다운 조각상들과 더불

어 화려한 모자이크들로 벽들이 장식되어 있었다

살라미에 도착한 두 사람은 유대인의 회당에서 하

나님의 말씀을 전하고 lsquo바보rsquo로 장소를 옮겼다 당시

구브로는 네 부분으로 나뉘어져 있었는데 섬의 오른쪽

부분에 살라미가 있었고 왼쪽 아래 부분이 바보가 위

치하였다 그리고 두 개의 큰 도시를 연결하는 도로가

섬 가운데를 지나 섬 아래 해안선을 따라 있었는데

ldquo온 섬 가운데로 지나서(through the whole island)rdquo

바보에 이르 다는 누가의 말에 따라 이 길을 따라 걸

었을 가능성이 크다

구브로 사람들은 아프로디테 여신 숭배로 널리 알

려진 고장이었는데 특히 바보에는 아프로디테 여신

신당이 여럿 있었다 또한 바보의 아프로디테 여신 신

당이 헬라인들에게 아프로디테 여신 숭배를 전달해준

진원지였다

바보에 이르자 지혜로운 사람 총독 lsquo서기오 바울rsquo

이 바나바와 사울을 불러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자 하

였다 이에 lsquo엘루마rsquo라는 박수가 총독으로 믿지 못하게

방해를 하자 ldquo바울이라고 하는 사울rdquo이 엘루마의 눈을

(왼쪽) 바울의 1차 전도여행 경로 (오른쪽) 구브로 섬의 지도

(위) 바보에 위치한 원형극장

(오른쪽) 바보에 있는 아프로디터 여신전

30

잠시 멀게 하였다 한편 총독은 모든 일을 보고 주의

가르침을 믿었다 (행 137-12)

누가는 사도행전을 기록하며 이 부분에서 처음으로

lsquo바울rsquo이라는 이름을 사용하였다 이는 바울이 전도여

행을 떠나며 이름을 lsquo사울rsquo에서 lsquo바울rsquo로 바꾸었다는 의

미가 전혀 아니다 lsquo바울rsquo은 로마 시민으로의 정식 이

름이다 로마 시민의 이름은 다음과 같은 세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프라노멘 (Praenomen 이름) 노멘

(Nomen gentile 성) 코그노멘 (Cognomen 영어의

중간 이름에 해당) 우리가 알고 있는 바울은 바로 lsquo코

그노멘rsquo에 해당하며 의미는 lsquo작은 자rsquo이다 따라서 바

울은 히브리식 이름 사울의 로마식도 아니다 왜냐하

면 lsquo사울rsquo이라는 이름의 히브리 말 어원은 lsquo묻는다 (to

ask)rsquo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성경상에 나타난 로

마 시민 중 세 가지 이

름이 모두 소개되어져

있는 인물은 없다 우리

가 흔히 알고 있는 lsquo본

디오 빌라도rsquo도 코그노

멘과 노멘으로만 알려

져 있을 뿐이다

또한 로마식 이름을

지니고 있다고 해서 반

드시 로마 시민인 것은

아니다 따라서 이름의

한 부분만으로 그 사람

이 로마인이라 단정지을

수 없다 바울의 유대인

동역자로 잘 알려진 실

루아노 (고후 119 살전 11 살후 11) 역시 코그노

멘에 해당하는 로마식 이름인데 누가는 사도행전에서

실루아노를 헬라식 이름인 lsquo실라rsquo로 소개하고 있다

(행 15-18) 실라가 로마시민인 것을 아는 것은 이름

때문이 아니라 바울이 실라를 로마 시민이라고 지칭

했기 때문이다 (행 1637) 바울 역시 자신이 태어나면

서부터 로마 시민임을 스스로 밝혔다 (행 2228)

그런데 누가는 왜 이 시점에서 이름을 사울에서 바

울로 바꾸어 사용하기 시작한 것일까 그것은 아마도

이방 전도를 시작하면서 바울이라는 이름을 사용했기

때문이 아닐까 예루살렘이나 유대인들에게는 히브리

식 이름인 사울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대신 이방인

들에게는 그들에게 다가가기 쉬운 바울이라는 이름을

바울 스스로 사용했던 것이리라 누가는 이 시점에서

부터 바울이라는 로마식 이름을 사용할 뿐만 아니라

전도 여행의 주도권도 바나바에게서 바울에게로 옮겨

간다는 인상을 주기 시작한다 이전까지는 바나바와

사울 또는 일행 등으로 묘사하다가 이 시점에서 lsquo바나

바와 바울rsquo 또는 lsquo바울과 바나바rsquo로 소개되어지고 (행

13-15) 후에는 바울이 항상 앞에 소개된다

거짓 선지자 엘루마의 눈을 멀게 하는 바울

구브로의 바보 근처에서 발견된 lsquo총독 서기오 바울rsquo이라는 이름이

새겨진 돌

지난 1961년 가이사라에서 발견된 lsquo본디오 빌라도rsquo 이름이 새겨진 돌

31

기도합주회가 12월 첫째 목요일인 6일 오후 8

시에 메릴랜드 캠퍼스 본당에서 진행되었다

김원기 목사는 합주회의 지휘자가 되고 다양한

악기를 연주하는 예배위원들 악기 연주에 따라 함

께 모여 찬양하는 성도들의 아름다운 하모니였다

합주회의 서곡 ldquo당신은 하나님의 언약 안에 있는

축복의 통로rdquo였다 찬양으로 서로를 축복하며 기도

회의 분위기는 무르익어갔다 갈급했던 심령들에게

촉촉히 비를 적시는 순간이었다

마가복음 14장 29절부터 42절까지의 말씀으로

ldquo위험 상황 이전에는 과장된 부사어로 주님을 죽기

까지 따를 듯 하다가 막상 상황이 반전되자 나는 이

사람을 알지 못한다며 베드로는 세 번이나 부인을

하였다 제자들에게 간곡하게 기도를 부탁하시는

주님의 말을 듣고도 잠을 자는 모습에 rsquo한시동안도

깨어 있을 수 없더냐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있어

기도하라 마음에는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도다rsquo하시

는 안타까운 음성을 지나치지 말기를 바란다rdquo고 강

조하였다

찬양을 한 뒤 두 사람씩 손을 잡고 상대를 위하

여 간절히 아주 간절히 기도하였다 기도 후 찬양

을 하며 두 명에 두 명을 더한 네 명이 한 팀으로 기

도하였다 주님의 말씀으로 기쁨을 되찾아 영이 회

복되고 회복된 영은 우리의 심령을 회개로 이끌었

다 하나님의 말씀에 비추어 이것은 아니었는데 하

는 것을 누구는 모른다 해도 자신들은 알 것이니 깊

은 회개의 시간이 있은 후 우리는 영적으로 무장된

만큼 적의 세력에 대항하여 이길 능력을 키우고 악

에게 지지 말고 선으로서 악을 이기기를 간절히 원

하였다

찬양을 부른 후 네 명이 여덟 명으로 모여 기도

하였다 여덟 명이 열여섯 명으로 기도하기를 마지

막에는 커다란 원으로 하나가 되어 기도하였다 1

새해의 사역을 위하여 2 lsquo무서운 사람들rsquo이 되도록

3 전도의 문을 열어주시도록 4 오이코스 사역이

활성화 되도록 5 목회실을 위하여 6 버지니아 캠

퍼스 부흥을 위하여 7 교회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하나 되도록 등의 기도제목을 놓고 합심으로 기도

하였다 재헌신의 시간에는 ldquo우리가 하는 일이 하

나님께로부터 온 직분임을 깨닫고 담대하게 하나님

의 영광을 선포하며 선한 싸움을 싸울 것을 다시 다

짐하자rdquo고 기도한 뒤 물이 바다 덮음같이 찬양을

하며 하나님의 말씀으로 심령이 가득하기를 간구하

였다 멋진 조화로 아름다운 화음을 이룬 12월 6일

의 기도합주회는 이렇게 마쳤지만 마음에 가락은

계속남아 우리의 마음속에 우리의 시간 속에 우리

의 미래에 지속적으로 흐를 것이다

아름다운 하모니 글 - 이연일

32

少年易老學難成 (소년이로학난성) 소년은 늙기

쉬우나 학문을 이루기는 어렵다

一寸光陰不可輕 (일촌광음불가경) 순간 순간의

세월을 헛되이 보내지 마라

未覺池塘春草夢 (미각지당춘초몽) 연못가의 봄

풀이 채 꿈도 깨기 전에

階前梧葉已秋聲 (계전오엽이추성) 섬돌 앞 오

동나무 잎이 가을을 알린다

소년은 늙기 쉬우나 학문을 이루기는 어렵다는

말 송나라 대유학자 주자의 권학문에 나오는 시로

서너 살 때부터 어머니께서 노래로 가르쳐주어 40

년이 지나도록 기억하고 있다 이상하게도 학교 때

외운 시들은 잘 기억하지 못하지만 어머님이 어렸

을 때 가르쳐주신 시들은 지금도 생생하다

얼마 전 우리 집에서 중고등부 오이코스 추수

감사절 저녁모임이 있었다 김모세 목사님외에 35

명이 모여 아주 귀한 친교시간을 가졌다 터키 두

마리 햄 두 덩어리 통 소고기 스터핑 옥수수 콩

고구마 각종

파이 등등 아

름답고 푸짐

한 만찬이었

다 폐암으로

투 병 하 시 는

아버님이 꼬

막 밤을 새시

면서 정성에

정성을 다하

신지라 완벽

한 메인이었

다 식사도 아

직 못하시는

데 한편 죄

송스러웠지만

매 목요기도회 때 중보기도 받으시고 하나님께서

당신의 암세포를 깨끗케 하심을 믿고 감사하는 마

음이셨기에 몸은 힘드셨지만 왠지 약해 보이셨지

만 기쁨으로 가득차신 모습이셨다 하나님께 감사

감사드리며 그동안 저희 아버님을 위해 기도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계속해서 아버님의 신

앙과 건강을 위해 기도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우리 큰 아이 민규의 불평(왜 우리 오이코스는

공휴일도 없냐)에도 아랑곳없이 온 식구까지 동원

하여 음식과 실내장식을 거의 완벽하게 준비하고

이양호 장로님 이연일 권사님 우리 오이코스 최고

의 목자와 목녀 신덕준 집사님 내외 한국에서 오신

김모세 목사님의 장인 장모 초청 내빈 동원까지

완벽함을 보여주신 극성 오이코스 맘 두 분(김한)

께 항상 감사드립니다 물론 끝까지 남아서 청소까

지 다해주시고 그날 수고하시고 와주신 모든 분께

감사

계절이 계절인만큼 하나님께 감사해야 하는데

세월의 흐름이 너무 빨라 감사보단 걱정이 앞서는

내 자신을 무

척 부끄러워하

며 우리가 아

이일 땐 언제

어른이 되나하

고 지루한 날

을 보냈는데

지금은 하루

24시간이 모

자라니 우리

아이들이 이런

걸 알까 주자

의 시를 40여

년을 외워왔지

만도 이제 간

신히 깨달았을

세월을 아끼라

少年(소년)은 易老(이로)하고 學難成(학난성)이니

一寸光陰(일촌광음)인들 不可輕(불가경)이라

未覺池塘春草夢(미각지당춘초몽)하여

階前梧葉(계전오엽)이 已秋聲(이추성)이라

글 - 이경석

33

까 글쎄 확실하지는 않지만

위의 시처럼 ldquo소년은 늙기 쉬우

나rdquo 세상의 학문대신 영혼의 학

문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를 이

루기는 매우 어렵다 세상의 학

문 지식을 이루는 일을 어디 감

히 하나님과의 관계와 비교하려

마는 세월을 헛되이 보내지 않

고 소년시절부터 하나님과의 관

계를 이루었다면 하는 아쉬움과

함께 우리 아이들 중고등부 오

이코스를 바라보며 자랑스럽고

대견하다 모두가 더욱 정진하

여 영혼의 학문 하나님과 일대

일의 관계를 이룩하길 바라는

바이다 중고등부 오이코스 화

이팅 사랑한다 우리 아들 딸들

내가 헛되이 보낸 오늘이라는 시간은

어제 죽은 이가 그토록 그리던 내일입니다

시간의 아침은 오늘을 밝히지만

마음의 아침은 내일을 밝힙니다

열광하는 삶보다 한결같은 삶이 더 아름답습니다

돕는다는 것은 우산을 들어주는 것이 아니라

함께 비를 맞는 것입니다

사람은 누구에게서나 배웁니다

부족한 사람에게서는 부족함을

넘치는 사람에게서는 넘침을 배웁니다

스스로를 신뢰하는 사람만이 다른 사람에게 성실할

수 있습니다

살다보면 일이 잘 풀릴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리 오래가지는 않습니다

살다 보면 또한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이것도 역시 오래가지 않습니다

소금 3퍼센트가 바닷물을 썩지 않게 하듯이

우리 마음 안에 있는 3퍼센트의 고운 마음씨가

우리의 삶을 지탱하고 있는지 모릅니다

34

ldquo물이 땅에서 물러가고 점점 물러가서 일백 오

십 일 후에 감하고 칠월 곧 그 달 십칠 일에 방주가

아라랏 산에 머물렀으며 물이 점점 감하여 시월 곧

그 달 일 일에 산들의 봉우리가 보 더라rdquo (창 83

-5)

노아의 홍수는 2월 17일에 시작되었고 (창

711) 홍수가 시작된 지 40일이 지나서야 방주가

물 위로 떠올랐다 (창 718) 성경은 방주가 7월 17

일에 아라랏 산에 머물렀다고 증거하고 있는데 이

로 인해 방주가 물 위에 떠 있던 기간이 3개월 20

일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노아가 방주에서 나온

날은 다음해 2월 27일이었음으로 노아가 아라랏

산에 걸려 있는 방주 안에서 지낸 시간이 7개월이

넘는 셈이다 방주가 아라랏 산에 걸린 후 40 여일

이 지난 10월 1일이 되어서야 여러 산들의 봉우리

를 볼 수 있었다 홍수 이래 7개월 반 만에 산들의

봉우리를 보게 된 것이다

ldquo사십 일을 지나서 노아가 그 방주에 지은 창을

열고 까마귀를 내어 놓으매 까마귀가 물이 땅에서

마르기까지 날아 왕래하 더라rdquo (창 86-7)

홍수가 일어나기 일주일 전에 노아가 방주에 들

어갔던 점을 (창 79-10) 감안하면 방주에 들어간

지 9개월 1주일 만에 노아는 까마귀를 날려 보내었

까마귀와 비둘기

홍수의 물이 빠지면서 노아는 땅의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까마귀와 비둘기를 날려보낸다 이 과정에서 나

타나는 노아의 지혜와 더불어 하나님의 명령을 기다리는 노아의 자세를 살펴보고자 한다

글 - 오장석

성경적

창조론

35

는데 이는 물이 줄어

들고 있는지 확인하고

자 함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왜냐하면 까마귀

를 날려 보내기 이전

에 이미 방주가 아라

랏 산에 걸렸을 뿐만

아니라 여러 산봉우리

를 직접 보았기 때문

이다 노아는 산 아래

땅의 상태가 어떠한

지 궁금했던 것이다

방주 밖의 상황이 얼

마나 진전되었는지 확

인하기 위해 까마귀를

날려 보냈던 것이다

까마귀는 더러운 곳에서도 잘 견디는 새이며

썩은 고기도 먹을 수 있는 새이다 따라서 까마귀가

방주로 다시 돌아오지 않았다는 것은 그만큼 방주

밖의 상황이 호전되었다고 짐작할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것은 환경이 지저분한 곳에서도 살 수 있

는 까마귀가 견딜 수 있는 조건일 뿐 모든 동물들

이 견딜만한 환경이 되는지 가늠하기는 어렵다

ldquo그가 또 비둘기를 내어 놓아 지면에 물이 감한

여부를 알고자 하매 온 지면에 물이 있으므로 비둘

기가 접족할 곳을 찾지 못하고 방주로 돌아와 그에

게로 오는 지라 그가 손을 내 어 방주 속 자기에게

로 받아들이고rdquo (창 88-9)

그래서 노아는 비둘

기를 선택하 다 지

저분한 곳에서도 살

수 있는 까마귀와는

대조적으로 비둘기는

씨앗 곡물 과일과 같

은 신선한 식물을 먹

으며 마른 땅에서만

사는 새이다 따라서

비둘기가 돌아오지

않는다면 방주 밖의

환경은 자신과 다른 동물들이 살만하다고 여겨지는

것이다 노아가 비둘기를 날려 보내자 비둘기는 아

직 지표면에 물이 남아 있던 관계로 다시 방주로 돌

아왔다 까마귀가 돌아오지 않았을 때보다 돌아온

비둘기를 바라보면서 노아는 방주 밖의 상태에 대

해 더 구체적인 모습을 떠 올릴 수 있었다

ldquo또 칠 일을 기다려 다시 비둘기를 방주에서 내

어 놓으매 저녁때에 비둘기가 그에게로 돌아왔는데

그 입에 감람 새 잎사귀가 있는지라 이에 노아가 땅

에 물이 감한 줄 알았으며rdquo (창 810-11)

감람나무 잎사귀

를 입에 물고 있는

비둘기의 모습 평

화의 상징으로 우리

에게 이미 친숙한

그림인데 이 그림

의 배경이 바로 이

성경구절이다 첫

번째 비둘기가 돌아

온 후 일주일 뒤 두

번째 비둘기를 날려

보내자 저녁때에 감

람나무 새 잎사귀를 물고 돌아왔다 성경은 lsquo새 잎

사귀rsquo임을 분명히 하고 있다 여기서 lsquo새rsquo는 히브리

어로 lsquo타라프(taraph)rsquo인데 lsquo따낸rsquo 또는 lsquo싱싱한rsquo이

라는 의미이다 즉 물 위에 떠 있는 죽은 감람나무

를 물고 온 것이 아니라 살아있는 감람나무에서 직

접 따온 새 잎이라는 뜻이다

특별히 감람나무는 다른 식물들이 살기 어려운

기후 즉 오랜 가뭄 홍수나 비탈 돌밭과 같은 열악

한 토양 상황 아래에서도 잘 견디고 생존하는 나무

로 잘 알려져 있다 또한 번식에 있어서도 줄기꽂이

로도 쉽게 이식이 가능한 식물이다 감람나무는 어

느 부위에서도 다시 자라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그러한 점에서 노아의 홍수와 더불어 감람나무가

등장하는 것은 흥미로운 기록이 아닐 수 없다 홍수

의 물이 빠져나가면서 제일 먼저 복원될 가능성이

있는 식물이

바로 감람나

무이기 때문

이다

까마귀

비둘기

감람나무 잎새

36

했다는 말에는 힘이 없다 오히려 성경이 일어났던

일들을 보다 정확하게 증거하고 있다

ldquo육백일 년 정월 곧 그달 일 일에 지면에 물이

걷힌지라 노아가 방주 뚜껑을 제치고 본즉 지면에

물이 걷혔더니 이 월 이십칠 일에 땅이 말랐더라rdquo

(창 813-14)

성경에는 비둘기가 돌아오지 않았다는 기록 뒤

에 바로 노아가 방주 뚜껑을 제치고 지면에 물이 걷

혔다는 기록이 이어지지만 실제로 두 사건 사이에

는 29일이라는 간격이 있다 더욱이 지면에 물이

걷힌 것을 보고 뚜껑을 제쳤지만 땅이 마르고 방주

에서 나왔던 것은 2월 27일로 방주의 뚜껑을 제치

고도 57일을 더 방주에서 기다렸다 그러므로 비둘

기를 마지막으로 보낸 후에도 노아는 방주에서 86

일을 더 머문 셈이다

왜 그랬을까 지표면에 물이 좀 남아있다 하여

도 별 문제가 없지 않았을까 충분히 사람의 지혜

로 그와 같은 판단을 할 수 있었고 어쩌면 상식에

벗어나지 않는 생각일 것이다 하지만 노아는 기다

렸다 하나님께서 나오라 명령하시는 그 순간까지

기다렸다

ldquo주님 말씀하시면 내가 나아가리다 주님 뜻이

아니면 내가 멈춰 서리라rdquo

노아가 현대에 살고 있다면 이 찬양을 부르지

않았을까 lsquo주를 앙망하는rsquo 노아의 믿음이 엿보인

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그러한 믿음을 의로 여기

셨던 것이다

물이 빠지는 기록이나 새를 날려서 상황을 파악

하는 기록이나 하나같이 노아의 홍수가 전 지구적

이었음을 말하고 있다 150일간 홍수로 지구 전체

가 덮 고 물이 바다로 빠져나가는데 74일 그리

고 물이 마르는데 약 147일 정도가 소요되었다 지

역적인 홍수로는 도저히 설명이 되지 않는 기간이

다 결국 홍수로 모든 사람이 죽었으며 오직 ldquo하나

님의 은혜를 입은 (창 68)rdquo 노아 여덟 가족만 살아

남았다

ldquo또 칠일을 기다려 비둘기를 내어 놓으매 다시

는 그에게로 돌아오지 아니하 더라rdquo (창 812)

세 번째로 비둘기를 내어 놓자 이번에는 돌아

오지 않았다 비둘기는 먼 곳에서도 집으로 돌아올

수 있는 능력이 뛰어난 새로 널리 알려진 새이다

따라서 비둘기가 돌아오지 않았다는 것은 방주 밖

에 식물이 방주 내의 식물보다 더 좋고 풍부했다는

의미이다 즉 땅 위에 식물들이 자라기 시작했다는

증거인 셈이다

지난 호에서 lsquo길가메쉬 서사시rsquo에 나오는 홍수

전설과 노아홍수를 비교하 는데 성경이 제시하는

방주의 크기가 안정성과 경제성에서 가장 적절한

비율이었던 반면 길가메쉬 서사시에 나오는 방주

의 크기는 전혀 안정성이 없는 비율이었음을 살펴

보았다

이번 호에서는 땅이 마르고 식물이 자라나는 과

정을 확인하기 위해 새를 이용했던 노아의 지혜를

살펴보았는데 다른 홍수 전설에도 이와 비슷한 내

용들이 있다 길가메쉬 서사시에도 새를 사용하는

데 비둘기와 까마귀 이외에도 참새가 나온다 그런

데 참새는 전적으로 곤충을 식량으로 삼기에 참새

가 돌아오지 않는다 하여 땅의 사정이 어떠한지 판

단하는데 큰 도움이 되지 못한다

그리고 길가메쉬 서사시에 나오는 새의 순서도

성경에 비해 합리적이지 않다 길가메쉬 서사시에

서는 비둘기 참새 이후에 까마귀를 날려 보냈다

위에서 언급했던 것과 같이 까마귀가 돌아오지 않

았다는 것이 땅의 환경이 많이 진전되었음을 나타

내주기는 하지만 노아와 다른 동물들이 살아가기에

적합한 땅인지 새로운 식물들이 자라나고 있는지

암시해주지는 못한다 또한 길가메쉬 서사시에서는

비둘기나 참새가 새로이 자라난 잎을 물고 왔다는

기록도 없다 따라서 단순히 까마귀가 돌아오지 않

았기에 모두 방주에서 나왔다는 길가메쉬 서사시의

이야기는 논리적으로 빈약하다

특별히 길가메쉬 서사시 이야기의 주인공인 lsquo우

트나피쉬팀rsquo이 lsquo놀라울 정도로 현명한rsquo 사람이라고

묘사되었던 것을 감안하면 새를 날려보낸 이유와

판단에 있어서 논리적이지 못하다 그런 의미에서

까마귀 이후에 비둘기를 날려보냈던 성경의 기록이

더 합리적인 순서이다 비록 사소한 차이이지만 길

가메쉬 기록보다는 성경이 더 사실에 가깝다는 인

상을 주며 더 나아가서 성경이 다른 전설들을 참고

37

휄로쉽 한국학교는 가을학기(1학기)가 9월 8일

에 시작하여 12월 15일에 휄로쉽 한국학교 주최로

제2회 동화구연대회를 가진 후 겨울방학식과 더불

어 겨울방학에 들어갔다

18명의 학생들이 동화를 구연하는 대회에서 1

등 김나은 2등 김나혜 3등 김주리 어린이가 차지

했다 동화구연대회는 많은 사람들 앞에서 한국말

로 발표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었는데 지난해

에 비해 많은 발전이 있었다

그리고 지난 10월 13일 체험학습 시간에 lsquo떡볶

이 만들기rsquo는 한국음식에서 빠질 수 없는 음식인 떡

볶이를 직접 만들어 먹는 재미있고 유익한 시간이

었다 버지니아 캠퍼스에서는 11월 17일에 깍두기

만들기를 했었다

11월 10일 재미한국학교 워싱턴지역 협의회 주

최로 있었던 글짓기 대회 및 백일장 대회에 참가하

여 여러 부문에서 수상하였는데 버지니아 캠퍼스

의 김지윤 어린이가 편지쓰기 2반 부문에서 최우수

상을 받았다

지난 12월 1일에 재미한국학교 워싱턴지역 협

의회(WAKS) 주최로 있었던 lsquo스승의 밤rsquo 행사에서

김명희 교감(버지니아 캠퍼스)이 5년 이상 교사 근

속상을 받았다

봄학기(2학기)는 2008년 1월 26일에 개학하며

같은 날 민속놀이를 체험하게 된다

가을학기를 마치며 글 - 이마리아 사모

휄로쉽

한국학교

38

왜 이 일에 대해서 그렇게 분개하고 있느냐고

우울증은 우리가 시간이 있을 때 혹은 편할 때 다루

는 그런 가벼운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다 시계는 계

속 똑딱거리며 움직이고 있다 우리는 생명을 살릴

수도 있고 그들을 잃고 나서 ldquo왜rdquo라고 물으며 비통

해할 수도 있다 오늘밤 나는 우울증에 시달리던 한

여성이 자살을 했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들었다 (그

여성의 가족과 나는 알고 지내는 사이이다) 이 소

식을 듣고 나는 슬픔과 더불어 우리가 다시 한 번

싸움에 졌다는 사실에 화가 나고 불쾌했다 이 글에

서 설명하지는 않겠지만 여러 가지 이유들로 인해

이 상황은 특별히 문제의 정곡을 찌르고 있다 우리

가 무엇인가를 하지 않으면 이런 일이 다시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너무도 잘 알고 있다는 것이 나를

돌아버리게 한다

당신이 그 무언가를 할 수 있다 당신 자신과 다

른 이들에게 있는 정신질환의 조짐을 인식하는 것

을 배우라 우울증과 싸우고 있는 친구들이나 식구

들 옆에 같이 있어주라 우울증을 겪고 있는 사람들

쪽에서도 상당한 용기가 필요하지만 여전히 그들

에게도 지지해주는 사람들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

아라 우울증이 치명적인 병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가볍게 생각하지 말라 그리고 우울증은 치료

가능하다는 것을 알라 교회와 사교 모임에서 우울

증에 대해 열린 마음으로 대화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라 그리고 맞다 기도하라 기도는 이 모든

과정에서 아주 중대한 위치를 차지한다 나는 약물

치료의 도움 없이도 우리를 치료하시고 우울증에서

건져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과소평가하고 있는 것

이 아니다 그저 나는 좋은 믿음을 가지고 있는 누

군가에게 암이 없어지게 해달라고 더 세게 기도해

야 한다고 주장하지 말라는 이야기이다 (그렇게 말

할 사람들을 조롱하고 싶다)

마지막으로 본론으로 돌아가자 (다시 말해 내

이야기로 돌아가자) 내가 이 문제에 이렇게 완강한

것에는 또 다른 개인적인 이유가 있다 내 자신이

Why am I getting so up in arms about this Because its not a light problem to be dealt with when we have time or when its convenient The clock is constantly ticking and we could either save lives or grieve and ask why when theyve been lost I heard the devastating news tonight that a woman struggling with depression (whose family I am acquainted with) committed suicide and in addition to being filled with sadness to hear it I am angry and upset that we lost the fight again For a variety of reasons I wont go into the situation hit par-ticularly close to home And it drives me nuts to know it very well might happen again if we dont do something to stop it

You can you know Learn to recognize the signs of mental illness in yourself and others Be there for your friends and family when they are dealing with it and realize it takes a lot of bravery on their part but that they still need support Know that it is potentially fatal and not to be taken lightly Know that it is treatable Create an environment of openness and dialogue in your church and social circles And yes--pray Prayer can always be a crucial part of the process and Im not knocking Gods ability to heal us or lift us from our de-pression etc without the aid of meds and therapy Im just saying you would never insist if someone had enough faith and just prayed harder their cancer would go away right (Well there are some who would but I want to throw things at them)

Finally bringing everything back full circle (that is to say back to me) theres another more personal rea-son Im so adamant about this issue and its the fact that Ive struggled with it myself Ive never been particularly vocal about it (although I wont shy away if you ask or if it comes up--it just rarely does) but Im going to be open right now Especially because I know for a fact that Im not the only one--off the top of my head I can think of almost 10 close friends and family members who have also fought this fight

At some point in high school I started struggling with depression Sometimes it hit harder and sometimes it lasted longer Hopelessness helplessness and worth-lessness were not just feelings on a checklist for me They were a part of my daily experience Irritability

우울증 교회 그리고 당신(Part 2) Depression the Church and You (Part II)

우울증은 암이나 백헐병과 같은 병일 뿐이다 우울증는 치명적인 병이 될 수도 있지만

치료 가능한 병이기도 하다

글 - Stephanie Kim

39

우울증과 싸워왔기 때문이다 나는 이 문제

에 대해서 특별히 소리 내어 이야기 한 적은

없다 (누군가가 물어보거나 드문 일이긴 해

도 그런 화제가 대두된다면 피하지는 않겠지

만 말이다) 그러나 지금 나는 이 문제에 대

해 솔직해지려 한다 나 혼자만이 겪는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지금 이 자리

에서 나는 우울증과 싸우고 있는 10여명 정

도의 가까운 친구와 가족을 떠올릴 수 있다

고등학교 시절의 어느 땐가부터 나는 우

울증에 시달리기 시작했다 가끔 심하게 우

울증이 나를 덮칠 때도 있었고 어느 때는 오

래 지속되기도 했다 절망감 무기력감 그리

고 무가치함은 단순히 나의 체크리스트에 있

는 감정들이 아니었다 이 감정들은 내가 매

일 경험하는 한 부분이었다 민감하게 굴고

(심각할 정도로 모든 것이 내 신경을 건드렸

다 특별히 내 가족이 하는 모든 것이) 끊

임없이 눈물을 많이 흘리는 것은 보통이었다 일단

사람들의 눈에서 벗어나면 나는 가족과 시간을 보

내거나 말하기를 거부하고 내 방에서 은둔하며 많

은 시간을 보냈다 침대에 누워서 죽음 영원한 잠

에 대해서 생각하고 내가 살던지 죽든지 왜 문제가

되지 않는지 그 이유들을 마음속으로 나열하였다

우울증이 너무 심할 때는 피부가 부어오를 때까지

피부를 찢지 않으면서 손톱으로 계속해서 긁어대는

버릇을 가지게 되었다 그저 고통에서 조금이라도

해방되기 위해서였다

이 모든 것들이 전혀 나답지 않은가 나답지 않

은 것은 이 모든 것들이 많은 면에서 내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나는 마침내 내 힘으로는 이 문제에서 벗

어나지 못한다는 것과 내가 겪고 있는 것이 lsquo단순한

어떤 단계rsquo가 아니라는 것을 인정하였다 엄마가 우

울증 약을 추천하였을 때 나는 lsquo안 될 것 없지rsquo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거의 동시에 내 머리 주위에 걸쳐

있던 안개가 걷히는 것 같았다

이것은 내 이야기를 간단하게 적은 것이다 내

가 무엇을 느꼈고 어떻게 싸웠고 솔직할 것을 주

장하면서도 대중 속에서 내가 약자라는 것을 인정

하는 것이 얼마나 힘들었는지 그것들을 전부 표현

하는 것은 어렵다 하나님의 은혜와 현대 약품의 도

움으로 이제 나는 안정된 상태이다 비록 계속해서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하기는 하지만 말이다 솔직히

나는 그렇게 하지 않을 수 없으며 당신도 마찬가지

다 제발 그것을 기억해주기 바란다

(seriously everything got on my nerves especially eve-rything my family did) and lots of free-flowing tears were the orders of the day I spent a lot of time retreat-ing into my room as soon as I was out of the public eye refusing to spend time or talk with my family I would lie in my bed contemplating death or at least eternal sleep and running lists in my mind of reasons why it didnt matter whether I was alive or not I got in the habit of scratching my fingernails along my skin over and over to raise welts (without breaking skin) when-ever it got to be too much just because I needed some release

Does this sound nothing like me Thats because in a lot of ways it is nothing like me And when I finally admitted to myself I wasnt going to snap out of it on my own and that it wasnt just a phase I was going through I figured why not when my mom suggested medication and it was like the fog around my head cleared up almost instantly Thats the simplified version of the story anyway Its hard to describe fully how I felt or coped or even how hard it is to admit Im such a weakling in public even though I advocate openness By Gods grace and with the help of modern medicine Im stable now although I keep a close watch I cant afford not to to be honest and neither can you Please remember that

40

사도 바울은 열린 마음을 소유했을 뿐 아니라 빚

진 마음의 소유자였습니다 그는 자신을 lsquo빚진자rdquo

라고 생각했습니다 바울은 복음의 능력과 권세에

대해 확신을 가지고 당당하게 살아가는 담대한 신

앙인이었습니다

저는 조금도 사도 바울은 아니지만 하나님께서

그동안 저에게 베푸신 사랑에 lsquo항상rsquo 빚진자입니다

거의 20 여년 동안 미정부에서 공무원으로 또한

조달업의 경험으로 계속해서 축복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아주 자그나마 우리교인들과 저의 작은

경험을 토대로 미 정부조달 시장에 대한 정보를 나

누고자 합니다

먼저 크게 lsquo공공사업(Public Sector Procure-

ment Business)rsquo은 정부(Government)와 교육

(Education)으로 나누며 정부는 연방(federal)과

주지방(state amp local)으로 교육은 대학 (Higher

Ed)과 초중고등학교(K-12)로 나뉘어진다

4 Public Sectors Federal State amp Local

Higher Ed K-12

연방정부는 거의 모든 부서가 연방구매법

(FAR)을 국방부는 국방구매법 (DFARS)을 주지

방정부는 각 주마다 각 시군마다 또는 각 공기업

마다 거의 비슷하지만 다른 구매법이 있고 대학과

초중고등학교 역시 각각 다른 구매법에 의해 조

달이 이루어진다 미 정부조달 시장의 기본은 구매

법을 알고 준수하는 것이다 모두 변호사가 되라는

건 아니고 하나님의 법을 아는 우리는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Federal Acquisition Regulation (FAR)

Defense Federal Acquisition Regulation

Supplement (DFARS)

정부시장 규모는 7천억 불 ($700B) 각 부서마

다 각 주각 시군각대학 각 교육청마다 미리 예산

편성이 되어 있어서 어느 부서를 어느 주지방정부

를 마케팅할까 준비할 수 있다

정부영업은 다른 어느 영업보다 세일즈 싸이클

이 긴 반면 한번 계약하면 장기계약이 유용하고 이

윤이 보장되며 수금 걱정이 없다 정부일지라도 20

년 전 10년 전 5년 전 작년 급격히 변하고 있다

중소기업청(SBA)의 소수기업 우대정책 역시 예전

같지 않고 세계화 추세에 맞추어 과도경쟁을 하고

있다

리테일 (Retail) 사업은 첫째도 장소 둘째 셋째

도 장소인 반면 일반 사업은 특히 정부사업은 첫째

도 관계(Relationship) 둘째 셋째도 관계이다 이

민역사가 짧은 우리 한인교포들은 사회적 단점

(Socially Disadvantaged)때문에 관계면에서 경쟁

력이 떨어진다 많은 한인 15세 2세들이 정부직에

종사하지만 아직 역부족이다

아마도 미 연방중소기업청(SBA)의 소수기업 우

대정책 8(a) 프로그램을 많이 들었을 것이다 많은

한인기업인들 중 대부분이8(a) 프로그램을 잘 활용

해 정부사업에서 성공했고 몇 회사들은 굴지의 회

사로 또는 상장회사로 키워 성공사례로 전해진다

8(a) 프로그램 인증은 미연방중소기업청에서 승

미 정부 조달 시장 (1)

(US Public Sector ProcurementDoing Business with US Government)

글 - 이경석

41

인하며 적어도 2년 이상 사업경력 요구 (유경험 창

업자 면제 가능) 세금보고서 및 개인 재정등 회사

서류 등 많이 간소화 됐지만 아직도 시간투자를 요

한다 8(a) 프로그램은 9년 프로그램이지만 첫 6

개월에서 일년은 인증을 기다리고 현실적으로 8년

프로그램이다

나도 그랬지만 처음에 많은 사람들이 8(a) 프로

그램이 성공의 전부인 줄 알았다

우리가 낚시 또는 사냥을 하려면 라이센스가 있

어야 하듯 정부사업에는 많은 종류의 라이센스가

필요하다 그중 하나가 바로8(a) 라이센스인데 가

장 중요한 건 35백만불까지 독점계약이 가능하다

독점계약은 경쟁이 없기 때문에 높은 이윤을 창출

할 수 있다 8(a)는 연방 프로그램이고 그외의 각종

계약 라이센스가 있는데 통상적으로 컨트랙 비이클

(Contract Vehicle)이라 부른다 MBEDBE

LDBEWBE 등은 주지방 정부프로그램이고 연방

정부와 비슷하게 각종 계약 라이센스 컨트랙 비이

클(Contract Vehicle)이 있다

많은 한인들이 언어장벽이나 문화적 차이에서

정부사업을 두려워 하지만 정작 뛰어들면 다른 사

업과 크게 다르지 않음을 느낄 것이다 혼자서 모든

걸 감당하려면 어렵겠지만 처음부터 동업을 하던

지 아니면 내가 잘하는 것만 하고 다른 회사와 협력

하면 서로 상호이익을 낼 수 있다 한국의 대기업

이 소기업의 하청을 받는 것을 보지 못한 우리로서

는 이해할 수 없지만 미 대기업의 대부분이 소기업

의 하청을 환영하며 정부에서 또한 권장한다

나 역시 우리 한인들 중 창업근성이 있으시면

내 경쟁자가 될지라도 정부사업을 극구 권하고 싶

다 3P Persistent (끈기) Patient (인내) Pas-

sion (열성)이 있으시면 분명 성공할 수 있다

미 연방중소기업청 법에 의해 대기업은 전체 계

약의 최소 23 이상을 소기업에게 하청

(Subcontracting)을 줘야 하며 정부 역시 23 이

상 소기업과 계약해야 한다

위의 23 소기업 계약목표에는 여성기업 소수

기업 상해군인기업 미개발지역기업 등의 부분 목

표가 있다 알래스카 원주민 기업은 슈퍼 8(a) 프로

그램을 적용 일반 8(a) 프로그램의 제한을 받지 않

는다

만일 가능하면 주변에 정부공무원과 친분관계

를 유지하라 가까운 주정부 지방정부 (교육기관)

연방정부 (워싱턴 디씨 지역 장점)중에서 한 두 부

서만 공략한다 정부 웹사이트를 사용하고 각 부서

의 미션 및 조직을 파악한다 많은 곳에서 무료세미

나 무료 상담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미국의 공공시장(Public Sector Market)은 거

대하다 연방정부와 주정부 외에 85000 지방정부

가 있으며 2005년 전체 IT 예산만도 $175억불

그중 $85억불이 연방 $74억불이 주지방 $8억불

이 K-12 그리고 $9억불이 대학에 나누어져 있다

공공사업은 다른 일반사업과 달리 법에 의해 반

드시 공정하고 열린 경쟁을 요구하며 공공기관 역

시 법에 의해 납세자에게 입찰 및 제안서에 필요한

모든 정보 (예산 구매계획 방법 등등hellip)를 제공해

야한다

장점 중 하나인 정부시장은 많이 안정적이다

불황일지라도 큰 영향없이 대체적으로 생존할 수

있다 다른지역에 비해 워싱턴 디씨 메트로는 크게

경기를 타지 않는 이유이다 많은 사람들이 캘리포

니아의 샌호세를 실리콘밸리로 모든 테크날러지 회

사가 모여 있다고 생각하지만 워싱턴 디씨 메트로

지역에 더많은 테크날러지 회사가 있다 왜냐하면

80 이상의 연방정부 계약이 이곳 워싱턴 디씨 메

트로 지역에서 성사되기 때문이다 우리가 살고 있

는 바로 이곳이다 아마도 전세계의 정치 경제 사

회 문화 등등 적어도 연락 사무소가 있는 도시는

이곳 워싱턴디씨 메트로 밖에 없을 것이다 이 지역

에 오래 산 사람이라면 인구증가 및 주택경제를 보

더라도 쉽게 짐작할 수 있다

Public Sector 정부에 영업하기는 시작부터 엄

두가 나지 않고 막연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정부

의 조직이나 방법 및 구매법을 이해하고 나면 이시

장 만큼 흥분되고 우리같은 소수 한인민족에게 공

정한 시장임은 틀림없다 많은 한인기업인들이 정

부시장에서 성공한 예가 수 없이 많으며 지금도 주

42

변에 다방면에서 정부시장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때 그들을 운이 좋은 사람이다 부자 가족이 있다

라고 생각한 나 자신이 매우 부끄럽지만 이 세상에

하나님의 사랑말고는 공짜가 없듯이 그들의 수고와

노고는 이루 말할 수 없다는 걸 이제야 깨달을 수

있다

정부시장은 거대하며 흥분되는 시장임이 틀림

없다 그래서인지 더 많은 인내 끈기와 열정을 요

구한다

여기 7가지 쉽게 시작할 수 있는 팁을 소개한다

첫째 각 정부의 웹사이트를 방문하라

부서마다 미션과 비젼을 이해하고 그부서의 구

매 계획을 파악 이왕이면 누군가 아는 사람을 찾고

그 부서의 전략 및 문제와 필요를 알고 해결방안을

제안할 수 있어야 한다

둘째 ldquoHow to Do Businessrdquo에 자세하게 설명

되어 있다

세째 벤더 또는 컨트렉터로 등록하라

네째 부서 또는 관계기관에서 개최하는 세미나

에 참석하라

다섯째 워싱턴 디씨 메트로 지역 주지방교육

정부는 6월말 연방은 9월말이 회계년도이며 선거

정치 또는 임기에 관심을 가지라 정부 영업 싸이클

은 매우 정치적이다

여섯째 공무원 모임등 단체에 참여 네트워킹

및 관계를 만들고 유지 보수하라

영업 싸이클이 길기 때문에 손님을 애인처럼 대

해야 한다 잡아 놓은 물고기로 착각하면 금물이다

일곱째 욕심은 금물이다 혼자서 다 하려고 하

지마라 하나님께서 적어도 하나의 은사를 주셨듯

이 자기 은사에 중점을 두고 하청이든 동업이든 팀

워크가 매우 중요하다 경쟁업체라 할지라도 같이

일하라

예) 연방 항공국에 한인 기술자가 있다는 말을

듣고 만난 후 흑인 책임자를 소개받고 3년 동안 그

녀에게 전화 및 방문 생일이면 꽃 연말이면 작은

선물등 그러는 동안 아무런 비지니스도 없었다 그

녀가 지쳤던지 귀찮은지 3년이 지나서야 작은 일을

소개받고 한발을 디뎠다 우습게도 그녀가 책임하

는 프로젝트는 경쟁자에게 졌지만 그녀의 소개로

시작한 프로젝트는 전혀 다른 부서지만 5년 장기계

약을 받아 잘 진행하고있다

아이러니하게도 지금은 그녀에게 전처럼 대하

질 않는다 왜냐하면 경쟁자에게 진 그녀의 프로젝

트 때문이다 기대를 많이 했기에 실망이 컸지만 지

금은 후회가 된다 우리가 경쟁자에게 진건 그녀의

책임이 아니다 우리가 부족함인데 이렇게 감정이

개입되면 후회를 하게된다

예) 매년 9월 30일이면 주말일지라도 대기근무

한다 3년 전 토요일 새벽기도예배 후 회사에 출근

하여 수십 통의 이메일을 연방 구매관에게 보내며

필요하면 언제든지 연락하라고 했다 몇 시간만에

3개의 계약을 받았다

그 중 하나는 육군 부대의 조경 계약이다 알러

지를 핑계로 잔디 한번 자른 적 없는 나였지만 구

매관의 전화에 할 수 없다는 말 대신 잠깐 기다리라

고 하고 한인 업소록을 뒤져 오래 전에 한 번 통화

했던 조경회사에 연락하여 두 시간 만에 십 만불이

상의 계약을 따내어 지금도 계속해서 일하고 있으

며 조만간 부대 전체 조경을 계약할 예정이다

이와같이 한인 조경회사에게 도움을 줄뿐더러

그 한인 조경회사 역시 좋은 서비스로 인정받아 높

은 평판을 만들었다 그 높은 평판은 또 다른 좋은

계약을 따내는데 큰 기여를 했다 보안상 자세히 설

명할수 없지만 복음성가에 ldquo작은 불꽃 하나가 큰

불을 일으키어helliprdquo 가사처럼 작은 계약이 큰 중요한

계약을 따낼 수 있었다

43

떨기나무 책 소개

이 책은 3500년 전 출애굽의 현장을 찾아낸 탐험의 기록이자 살아

계신 하나님에 대한 놀라운 탄성으로 가득 차 있다 출애굽의 비밀이 밝

혀지는 놀라운 탐험의 현장을 따라가는 것도 흥미진진하지만 탐험의 과

정 중에 아라비아에서 생활하면서 겪은 특이한 경험담과 특별한 간증을

읽는 재미도 흥미롭다

물론 시내산이 여기에 있든 저기에 있든 별로 흥미를 못 느낄 수도

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어쨌든 이 책을 읽고 나면 성경은 일점일획도

변함없는 사실을 인정하게 된다는 것이다 구약 성경의 주 무대였던 곳

의 삶과 문화를 살갑게 조명하고 있는 이 책이 앞으로 구약 성경을 이해

하는 데 커다란 도움을 줄 것이다 성경의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이와 같은 모험을 한 사람이 우리와 같은 평범한 크리스천이었다는

사실만으로도 충분히 흥분될 만한 일이다 그 가족의 탐험기가 손에 땀

을 쥐게 하는 것은 그에게서 신앙의 야성을 맛볼 수 있기 때문이다

마케팅에 물든

부족한 기독교

책 소개

마케팅 교회의 모습을 철저하게 진단하고 비판하며 그 대안을 모색한

책 마케팅 현장에서 잔뼈가 굵다시피한 저자는 마케팅의 본질이 무엇인지

를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교회가 마케팅에 물든 모습 즉 마케팅 교회의 현

실에 대해 남다른 감각을 가지고 마케팅 교회란 무엇인가에 대한 핵심을

보여준다 특히 『구도자 예배』와 『목적이 이끄는 삶』으로 현대 문화에

걸맞은 목회의 영웅으로 존경과 모방의 대상이 되었던 빌 하이벨스 목사와

릭 워렌 목사의 목회 철학에 대한 해부와 비판적 평가는 마케팅 교회에 대

한 경각심을 불러 일으킨다

1월의 추천도서

추천도서 I

추천도서 II

저자 김숭학

저자 옥성호

어 느

휄로쉽의

발행인 김원기 편집위원 오장석 이연일 오진이 지용한 복진웅 이창환 안선희 인쇄 KOREA Monitor

MD Campus 18901 Waring Station Rd Germantown MD 20874 Tel (301) 444-3100 Fax (301) 444-3115 VA Campus 1439 Shepard Dr Sterling VA 20164 Tel (703) 4445634 Fax (703) 4440567 httpwwwfellowshipusacom

1월 1일(화) - 5일 (토) VA 캠퍼스 새벽부흥회

1월 3일(목) - 5일 (토) MD 캠퍼스 저녁부흥회

1월 5일 (토) - 19일 (토) 영어회중 필리핀 단기선교

1월 9일 (수) 수요성경대학 개강 - 복음서 AWANA 개강 (MD)

1월 16일 (수) 수요성경대학 개강 - 예언서 (VA)

1월 18일 (금) - 19일 (토) 금식수양회 (포토맥 팍 캠프)

1월 26일 (일) 휄로쉽 한국학교 봄학기 개학

아래 사진은 사역자 훈련반 학생들이 사역훈련으로 주차 안내

봉사를 하고 있는 모습이다 그런데 지금 이들이 지시하고 있

는 바는 맞는 답에 동그라미를 하세요

1 왼쪽으로 가세요

2 오른쪽으로 가세요

3 일단 정지

4 후진만 하지 마세요

5 기사 맘대로 하세요

크리스마스 유치유치부 발표회 시간 중에 핸드벨을 연주하자

송상록 집사 아들 민영(Jeremy)의 확고한 메시지

lsquo나는 조용한 것이 좋아요rsquo

Page 14: 2008-1 NCFC 우리 하나 되어

14

것은 쉽지 않았다 그러나 몇 가지 확증을 받고나서

우리가 순종해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 김원기 목사

님이 우리에게 순종하고 예수님을 위해서 모험을

하라고 도전하시고 격려하셨을 때가 결정적인 순간

이었다

2004년 장모님을 포함하여 우리 전 가족은 하

와이의 코나에 있는 예수전도단으로 떠났다 나의

첫 번째 프로젝트가 기다리고 있었다 그 당시 나는

이 프로젝트의 중대성에 대해서 이해하지 못했었다

하나님의 은혜로 6주 만에 프로젝트를 끝낼 수 있

었다 세계 전역에 흩어져있는 예수전도단의 데이

터베이스를 모아서 그것들을 하나의 중앙 데이터

베이스에 모으고 예수전도단의 첫 번째 정보처리

시스템(University Student Record System)을 만

들었다 이 과정에서 나는 예수전도단의 창시자인

로렌 커닝햄(Loren Cunningham)과 모든 다른 국

제 지도자들을 만날 수 있었다 로렌 커닝햄이 나에

게 했던 첫 번째 질문을 기억하고 있다 ldquo당신은 누

구십니까 우리는 지난 15년간 이 시스템을 구축

하는데 계속 실패하고 있었습니다rdquo 하나님을 찬양

합니다

현재 아내는 아이들을 홈스쿨링 하고 있고 장

모님은 타고난 친절과 전도의 은사를 가지고 우리

가족과 열방대학(University of Nations)을 섬기시

고 있다 아내는 또한 제자훈련학교와 예수전도단

의 다른 학교에서 가르치는 일도 하고 있다 나는

최고집행 위원회(장

로회)의 멤버와 코나

열방대학의 회계담당

자로 임명되어 일하

고 있다 코나 캠퍼스

의 모든 부서와 사역

지도자들의 회의에

의장을 맡는 것 또한

나의 책임이다 지난

4년간 나는 열방대학

의 국제 자문위원회

(International Advi-

sory Board)의 멤버

로서 섬겨왔다 그러

By 2004 our entire family (including my

mother in law) flew to YWAM in Kona Hawaii

My first project awaited me At the time I did

not understand the magnitude of the project

With Godrsquos grace Iwas able to finish the pro-

ject in 6 weeks I combined the database

around the world and combined them into one

central database and created YWAMrsquos first

University Student Record System Through

this process I was able to meet the founder

Loren Cunningham and all the other interna-

tional leaders I remember the first question

Loren asked me Who are you We have been

trying unsuccessfully to come up with this

system for the past 15 years Praise God

Today my wife home schools our children

and my mother in law supports our family and

the University of the Nations in her natural

gifting of hospitality and evangelism Kris also

teaches in Discipleship Training School and

other schools on the base I have been ap-

pointed as a member of the executive council

(Eldership) and the Treasurer of University of

the Nations (UofN) Kona My responsibilities

also include chairing meetings for all depart-

ment and ministry leaders on Kona campus

For the past 4

years I have

been also serving

as a member of

International Ad-

visory Board for

the UofN But my

greatest joy is

calling up the IT

missionaries from

all around the

world When I

began this jour-

ney 5 years ago I

열방대학 전경

15

나 나의 가장 큰 기쁨은 전 세계에 있는 lsquo정보 기술

(IT Information Technology)rsquo 선교사를 불러

모으는 것이다 5년 전에 이 여행을 시작했을 때만

해도 코나 캠퍼스에서 내가 유일한 IT 선교사였

다 현재 우리는 예수전도단의 첫 번째 IT 선교사

팀을 가지고 있는데 하나님께서 수 천의 IT 선교

사를 보내 주실 것을 믿고 있다

하나님께서 예수전도단에서 하신 모든 일 말고

도 나는 하나님께서 현지 교회와 세계 선교를 그리

스도 안에서 이끌고 갈 한인 15세와 2세를 부르시

고 계신다고 믿고 있다 로렌 커닝햄과 예수전도단

의 한인 지도자들이 모인 작은 그룹은 이러한 사실

을 전하기 위해 미국 서부와 동부를 여행했다 나는

내가 코리안 아메리카인(Korean-American)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우리는 두 개의 문화를 다룰

수 있도록 준비되어져 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

용하실 수 있다 나는 이것이 바로 하나님께서 현재

175개의 나라에 한국인들이 살 수 있도록 허락하

신 이유라고 믿고 있다 우리 가족은 이제 예전만큼

돈을 가지고 있지 않다 그러나 우리는 지금 하나님

의 열방을 향한 마음과 우리의 유산인 열방을 가지

고 있다

한인 1세는 우리에게 한 세대 안에 언어도 문화

도 모르는 나라에 어떻게 교회를 세웠는지 보여주

었다 이제 우리는 예수님을 위해 온 세계에 교회를

세우기를 원한다 1세는 우리에게 어떻게 열심히

일했는지를 보여주었다 이제 우리는 예수님을 위

해서 열심히 일하기를 원한다 1세는 우리에게 어

떻게 절대로 포기하지 않았는지 보여주었다 우리

는 예수님을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1세는 아메리칸 드림이라는 목표를 위해 우리

를 잘 준비시켜 주었다 그러나 우리는 그것에 만족

하지 않는다 이제는 전 세계를 이끌고 갈 지도자로

서 하나님이 코리안 아메리칸을 위해 준비하신 꿈

을 향해 나가자 2세 3세 4세가 계속해서 나아갈

수 있도록 준비하자 아메리칸 드림은 너무 작다

하나님께서 세계의 무대로 우리를 부르시고 있다

이제 우리의 시간이다 이것이 우리의 운명이다

was the only IT missionary on our campus

Currently we have ourfirst IT missionary

team in YWAM Now I am believing for a thou-

sand IT missionaries

But apart from all what God is doing in

YWAM I believe God is calling forth the 15

and the 2nd generation Korean Americans into

the leadership in the body of Christ ndash both in

local churches and in world missions Loren

Cunningham and a small team of Korean

YWAM leaders had travelled through west and

east coast of US sharing this truth I am

proud to be a Korean American We have been

equipped to handle two cultures God can use

us I believe this is the very reason why God

allowed Koreans to live in 175 nations cur-

rently Today our family does not have money

as we used to but what we do have is Godrsquos

heart for the nations and the nations as our

inheritance

The first generation Koreans showed us

how to establish churches in one generation in

a country they did not know the language and

the culture we now want to establish churches

all over the world for Jesus The first genera-

tion showed us how to work hard we now

want to work hard for Jesus The first genera-

tion showed us how to never give up We will

never give up on Jesus

First generation did well preparing us for

the goal of the American dream but we are not

satisfied Now release us to the dream God

has for the Korean Americans as leaders

around the world Let us prepare for the mo-

mentum of the 2nd 3rd 4th generations of Ko-

rean Americans The American dream is too

small God is calling us to the platform of the

world This is our time This is our destiny

16

어려서부터 호기심도 많고 욕심도 많았던 저는

누가 가르쳐주지 않아도 혼자 알아서 lsquo무엇이든 잘

하는rsquo 그런 아이였습니다 1남 2녀 중 중간이다 보

니 포기하는 법도 참아야하는 법도 그리 힘들지

않게 알아 버렸습니다 첫째라는 이유로 어른들의

사랑을 독점해버린 언니와 막내아들로 느즈막히 태

어나 엄마 아빠의 사랑을 모두 뺏어가 버린 것만 같

았던 제 동생 다른 형제들보다 무엇이든 두 배로

더 잘해야 부모의 눈에 띌까 싶어 코피를 흘려가며

공부를 하는 한이 있어도 절대 꿀리지 않으려 억척

을 떨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노력을 하면 할수

록 전 관심 밖의 그런 존재처럼 식구들은 ldquo저 아이

는 원래 알아서 잘해rdquo란 식으로 아무도 돌아봐 주

지 않았습니다 그때 부모님에 대한 섭섭함이란

한참 예민한 사춘기로 접어들며 하루가 멀다하

게 부모님과 말다툼과 몸싸움도 서슴치않고 달려드

는 정말 lsquo못된 아이rsquo가 되어갔습니다 그럴수록 제

마음은 더욱 더 텅 비어만 갔고 아무리 많은 친구

를 사귀어도 하루 2시간씩 잠을 자며 아르바이트

로 주머닐 채워 봐도 제 마음은 언제나 끝없는 목

마름에 허덕이고 있었습니다 16살 때부터 부모님

으로부터 독립하게 되어 lsquo세상엔 정말 아무도 없어

난 아무도 믿지 않아 난 나 혼자 뭐든지 할 수 있

어 이제부턴 나 자신만 믿고 살거야rsquo란 어리석은

생각으로 식구들과도 연락을 끊은 채 세상에 발을

디뎌 놓았습니다

전 항상 외톨이란 생각에 더 씩씩하게 제 스스

로를 위로해가며 나의 약함이 들킬까 겉으론 강한

척 아는 척 있는 척 아무리 힘든 일이 닥쳐와도

눈물 한 방울 흘릴 줄 모르는 그런 냉혈인간과 같은

모습으로 자꾸만 변해 갔습니다 그렇게 내 계산대

로 내 생각대로 오만함에 빠져 살다보니 아무 생

각 없이 어린 나이에 결혼을 하게 됐고 아이를 낳

고 결혼 3년 만에 이혼에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

별거 중에도 계속해서 일을 하지 않으며 돈을 요구

해오던 남편은 심지어 아이와 저를 죽이겠다는 협

박에 이르기까지 반정신이 나간 사람처럼 저와 아

이를 괴롭히기 시작했습니다

겉으로 보기엔 완벽하기만 했던 내 인생에 lsquo실

패rsquo란 오점을 남긴 시댁식구들과 남편에 대한 증오

심에 저도 lsquo그래 거지같은 인생 어디 해보자 너

희들 모두 내가 받은 만큼 딱 두 배로 돌려 줄 거

야rsquo라고 사람에 대한 아니 한 번도 날 눈여겨 봐

주지 않은 세상에 대한 분노심으로 가득 차 버렸습

니다

하지만 정말 실수가 없으신 하나님은 벌써 모든

것을 예비하시고 교만한 제 손에 쥐어져 있던 모든

것들을 하나 하나 끊으셨습니다 나의 지식도 재산

도 희망도 미래의 꿈들도 내 손으로 일구어놓은

모든 것들이 순식간에 안개처럼 희미해져 버렸습니

다 전 그제서야 바닥에 주저앉아 하나님을 찾았습

니다 ldquo주님 이제 어쩌라고요 저더러 어쩌라고

요rdquo 그때 하나님이 절 찾아 주셨습니다 ldquo내 딸아

지금의 저는

행복합니다 Christy Lee (VA)

17

사랑하는 내 딸아 내가 너를 사랑하노라 내가 너

를 죽기까지 사랑하노라 내가 네 손 잡아주리라rdquo

ldquordquo 아무런 말도 할 수 없었습니다 가슴이 너무

아파 아무런 말도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회개

의 눈물과 함께 내게 있던 모든 두려움들이 아픔들

이 슬픔들이 마치 눈이 녹아내리 듯 모두 씻기어져

내렸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으로 가슴이 벅차올라

마르지 않는 샘물같이 내 메마른 가슴에 흘러넘치

기 시작했습니다

그날 이후 전쟁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라 하신

말씀대로 모든 것을 내려놓고 오직 주님만을 사모

하며 주님께 기도로 매달리기 시작했습니다 내가

가장 힘들 때 내 손 잡아주신 주님 하나님 안에

거하며 값없이 누린 마음에 평안 나를 죽기까지

사랑해주신 주님이 있다는 걸 안 이후 전 천국의

사랑을 맛보게 되었습니다 오직 하나님과 나만의

아가페 사랑을 말입니다

모든 것을 내려놓자 하나님이 주인 되신 나의

삶은 차츰 차츰 변해갔습니다 심한 대인기피증을

보이던 어린 아들이 이젠 하나님을 찬송하며 밝은

웃음으로 매일 매일 주일을 기다립니다 우릴 괴롭

히던 전 남편도 새로 결혼을 한 후론 연락이 없어졌

고 연락을 끊고 살던 제 가족들과도 주님의 사랑으

로 회복시켜 주셨습니다

싱글맘이란 타이틀이 생겼지만 주님 안에서 쓰

임 받는 종으로 하나님의 일꾼으로 살길 원합니다

최근 다녀온 트레스 디아스로 인해 하나님께 더욱

가까이 나아가게 되었습니다 이제 제게 알려주신

주님의 사랑을 세상에서 저처럼 상처받은 영혼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매일 밤 듣지 못하는 귀를

보지 못하는 눈을 띄어주시길 기도합니다

난 행복합니다

세상에서 얻을 수 없는 주님의 평안이 내 안에

가득하기에

나를 치유하신 주님

나를 사랑하신 주님

나도 주님을 사랑합니다

아멘

완전히 헌신된 크리스천이 된다는 것은 많은 소

망과 믿음을 필요로 한다 예수 그리스도를 알기 전

나는 삶에 대해 매우 비관적이었고 거대한 불안감

으로 가득했었다 잘못된 친구들과 어울리기 시작

했고 물질적인 것에서 삶의 만족을 찾으려고 했다

교회에 출석하고 수년간 교회의 수련회에 다니는

것으로 나는 언제나 내 자신을 lsquo크리스천rsquo이라고 생

각했다 하나님이 계시다고 확신하지도 못하면서

믿음의

가장 큰 이득 Lauren Kang (9학년 VA)

Becoming a fully dedicated Christian takes a l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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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다

2006년 여름 도미니카 공화국으로 단기선교를

다녀오면서 나는 처음으로 어떤 목적을 위해 모든

사람들을 이 땅에 두신 진짜 하나님이 계시다는 것

을 깨닫기 시작했다 2007년 여름 나는 텍사스와

멕시코로 예수전도단(YWAM)의 단기선교를 거의

3주간 다녀왔다 그렇게 오랫동안 집에서 떠나 있

었던 적이 없었기 때문에 나는 주님께 더 초점을

맞추게 되었고 큰 방해 없이 그 분의 말씀을 따를

수 있었다

텍사스에서의 두 번째 밤 초청강사가 자신의

십대 시절에 있었던 일을 간증했다 그녀가 겪었던

거식증 나쁜 친구들과 좋지 않은 행위들을 하는 것

등 많은 부분이 나 자신 또한 겪고 있었던 것이었다

그녀의 간증은 이런 옳지 못한 것들과 싸우고 나를

위해 준비된 주님의 길을 따르도록 용기를 주었다

간증이 끝난 뒤 나는 한 시간여 동안 하나님이 계

신다는 것을 알 수 있도록 어떤 식으로든 나에게

말씀해주시길 간구하였다 그날 밤 나는 내 삶을

그 분의 손에 맡겼다 하나님께서 정말 자신의 오직

하나뿐인 아들을 우리의 수많은 죄를 위해서 희생

하셨다는 것을 보았기 때문이었다

주님께서는 나에게 삶의 의미와 나를 만족시키

는 그분만의 방법을 보여주셨다 그리스도를 알게

된 뒤 나는 좀 더 긍정적인 사람이 되었고 나에게

오는 모든 기회들을 기대하려고 노력하게 되었다

나는 더 이상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천국은 이 땅보다 더욱 더 대단한 곳이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는 너무도 많은 것을 나에게 주셨다

지난 2년간 나는 헌신된 크리스천이 됨으로써 그

분께 보답해드리려고 노력했다 이제 나는 몰래 거

짓말을 하고 있다는 죄책감 없이 나 자신을 크리스

천이라고 부르며 일어설 수 있다 주님 안에서 확실

한 믿음을 가짐으로써 생기는 가장 큰 이득은 내가

영원한 생명을 가졌다는 것을 아는 것이다

of hope and faith Before I came to know Jesus Christ my outlook on life was very pessimistic and filled with a huge lack of security I started turning to the wrong group of friends and materialistic things for satisfaction Ive been attending NCFC and its retreats for many years and always thought of myself as a so called Christian even though I wasnt sure if there was even a God

After going through the experience of missions in Dominican Republic in the summer of 2006 I first started to realize there was a real God who put everyone on earth for a purpose In the summer of 2007 I went to YWAM (Texas and Mexico) for almost three weeks Since Ive never actually been away from home for that long I became more fo-cused on the Lord and following his words without any big distractions

The second night in Texas a guest speaker told us her testimony dealing with her teenage years I found that a lot of things she went through such as anorexia and starting bad habits with wrong friends were what I had experienced too Her words en-couraged me to fight those kinds of things and fol-low the Lords path for me After her session I prayed for about an hour asking God to speak to me in some way to let me know hes there During that night I put my life in his hands because I saw that he really did sacrifice his one and only son for our many sins

The Lord showed me the meaning of life and his own way of satisfying me After I came to know Christ Ive been a more positive person and trying to look forward to every opportunity that comes my way I no longer fear death because I know that heaven is a much more remarkable place to be than on earth

He has given me so much and for the past two years Ive been trying to give back by being a dedicated Christian Now I can also call myself a Christian without feeling guilty of secretly lying and stand up for being one But the greatest benefit of having undeniable faith in the Lord is knowing that I have eternal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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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한마음 겨울 선교 수련회

주제 Amazing Grace

인원 65명

장소 아리조나 나바호 인디언 보호구역

Gray Mt Bible church

일정 12월 20일(목)-12월 25일(화)

인도자 김영채 목사

김 숭 봉 선교사 Daniel amp Ruth Kim SICAPministryhotmailcom PO Box 29 Calbayog City Samar Philippines 63-918-919-8278

Malipayon nga Pasko ug Minuswagon nga Bag-o nga Tuig Merry Christmas and a Happy New Year

무릎선교사 여러분 그간 안녕하셨습니까 지난 몇 개월도 여러분들의 기도와 헌신은 성령의 능력을 통해 저희와

씨캅사역 위에 은혜의 증거들을 남기셨습니다

9 월에는 대학 때 친구인 시애틀 형제교회의 김문주 목사님이 오셔서 모듈 강의를 해

주셨습니다 오랜 만에 옛 친구와 만나 맘 터놓고 했던 일주일간의 교제가 저희에겐

너무도 좋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10 월엔 GP 선교회의 연례지도력 회의가 마닐라에서

있었습니다 이 회의를 통해 일 년에 한 번씩 보게 되는 동료 선교사님들과

이사님들을 뵙고 교제하는 것도 회의에 참석하는 큰 기쁨중에 하나인데 이번엔 호스트

하느라 바쁘게만 지낸 듯하여 좀 아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11 월엔 해마다 오셔서 졸업생 사역자들의

세미나를 해 주시는 뉴져지 올내이션스 교회의

양춘호 목사님이 다섯분의 교회 집사님들과 동행해 주셨습니다 오셔서 목사님은

세미나를 집사님들은 새로 개조한 도서실 한 쪽에 자리한 컴퓨터실에 박스에서 막

뜯어 낸 새 컴퓨터 5 대를 설치해 주셨습니다 컴퓨터를 가져 오신다고 하셨을 때

당연히 중고를 가져 오실 것이라는 생각을 했는데hellip 너무도 좋은 컴퓨터라 모든

씨캅 가족들의 감사함과 놀람은 아직도 남아 있습니다 12 월 초에는 이 곳에서 오랫동안 함께 동역하던 베아 선교사를 GP 인도네시아에

계시는 안성원 선교사님의 사역지로 2 년 단기파송을 하였습니다 아직 GP 선교사는 아니지만 GP 와 긴 세월을 동역한

사람이라 우리 GP 선교사를 내보내는 것처럼 뿌듯하였습니다

요즘 계절이 그런지라 지난 일 년을 곰곰히 돌아보는 시간을 많이 갖게 됩니다

일 년 동안 제가 한 일은 별로 없는데 주님이 하신 일은 참으로 많습니다 올

해는 특히 많은 과실의 열매를 보았습니다 처음 이곳에 와 민다나오 섬에서

가져다 심은 두리안(냄새는 지독하게 구린데 맛은 좋은 과일) 모종이 근 9 년

만에 드디어 첫 열매를 맺어 맛있게 먹었습니다 그 밖에도 파인애플 아보카도

람부탄 등등 여러 과일을 수확해 씨캅

가족이 배불리 먹고 더러는 팔기도 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열매는 역시

눈에 보이진 않지만 학생들 속에서 성령의

역사로 맺어지는 변화의 열매일 것입니다

삶의 변화가 별로 없이 빤질빤질하기만 한 어떤 학생들을 보면서rsquorsquo아 저 아이들이

어떻게 주의 사역을 감당할까rsquo했는데hellip 역시 제가 할 수 없는 일들을 주님은

하셨습니다 혼자 하던 금식을 처음으로 졸업반 학생들을 협박()하듯 함께

했는데hellip lsquo과연 처음하는 3 일 금식을 아이들이 해 낼수 있을까rsquo 하는 걱정을

뛰어 넘어 오히려 성령의 역사가 그들에게 임하는 계기가 되었고 몇몇 아이들의

삶의 큰 변화가 오기 시작한 것입니다 옆의 사진들은 다른 사람이 찍어준 겁니다

정말 저도 하기 힘든 시멘트 바닥에

무릎 꿇고 울며 기도하는 아이들의

사진을 나중에 보고 얼마나 제 가슴이

벅찼는지 모릅니다 참으로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별로 없습니다 학생들 속에서 역사하시는 성령의 능력만이

저들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확신하였습니다 요즘 사마르섬에 한국에서 투자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자투로파라는

나무로 짜는 기름을 이용해 바이오디젤을 생산하는 사업입니다 오랫동안

해 온 기도의 응답이라 여겨져 조심스럽게 여러분들과 나눕니다 이 일을

통해 제가 도저히 이룰 수 없는 것들을 주께서 이루어 주십사하고 기도

부탁을 드립니다 지난 일 년도 여러분들께 무슨 말로 감사했다고 말씀을

드릴 수 있을까요 그저 새해에도 임마누엘의 증거가 여러분들과 가정과 교회와 주변에 이 성령의 능력으로 나타나시길

기도로 보답할 뿐입니다

아내 선교사 코너

10 년 전 사마르 섬에 도착한 후 흔히 얘기하는 선교지와 선교사간의 신혼 기간을 지난 후부터 우리

부부에게 몰려들기 시작한 고민이 있었으니 복음만 가지고는 힘들다는 사실이었다 ldquo금강산도 식후경

이라는데helliprdquo 이런 상황속에 졸업생 사역자들이 교회 개척을 하여도 얼마를 지탱하지 못하고 떨어져 나갔다 대부분

교회에서 목회자 사례를 할 수 없으니 말처럼 배가 고파 견디지 못하는 사역자들이 대부분이고 더욱이 가족이 딸린

사람들은 정말 힘들어 했다 그래도 교단에 속한 사역자들은 조금 나았고 가장 어려운 사역자들이 정글에서 개척을 한

독립교회 사역자들이다 처음엔 개척 후 3 년 간만 한 달에 1000 페소씩(약 25 불) 후원을 해주기로 했다가 3 년을 넘긴

지금도 후원을 계속 해주어야 하는 사역자들이 있다 그것마저 없으면 그들은 정말로 쫄쫄 굶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가끔

씨캅에 올 일이 있어 오게 되면 허겁지겁 음식을 먹는 그들을 볼 때마다 우리 부부는 억장이 무너진다

이 땅에 복음을 전하는 일은 하겠는데 우리에게 무슨 능력이 있어 저들의 삶을 지금보단 윤택하게 하여 주께 드리게 하고

그래서 목회자들이 생활을 유지할 수 있을까 항상 우리를 누르는 짐이요

기도였다 이런 고민을 하기 시작한 후부터 우리 부부는 열심히 아이디어를

짜 보았다 무슨 사업 아이디어가 없을까 이 곳에서 만들어 수출할

품목들은 없을까 하지만 전혀 아이디어는 없었다 왜냐하면 우리는

선교사이지 사업가는 아니기 때문이다 결국 남편은 기도를 바꾸자라는 말을

했다 ldquo주님 우리는 아이디어가 없으니 아이디어를 가진 사업가들을 보내

주시어 이 땅에 투자하여 축복받게 하옵소서rdquo 하자고hellip 그러고 보낸 세월이

근 10 년이다 그래도 계속 그렇게 기도하는 남편을 보면서 참 믿음도

좋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아무리 머리를 굴려도 lsquo누가 이런 척박한

땅에다 투자를 할 것인가rsquo lsquo자기들도 싫다고 나가는 판에 누가 이 땅에 들어

와 돈을 뿌릴 것인가rsquo 감이 잡히질 않았고 정말 그게 될까하는 의심만

세월이 지날 수록 더 커져갔다 그런데 지난 4 월 우리 동네 공항에서 한국사람 둘을 만나게 되었다 한국사람이 들어올 일이 없는 이 곳에서 한국인을 보게

되어 반가와 인사를 하고 얘기를 나누게 되었는데 북부사마르에 자투로파 나무 농장을 시작하러 계약한 땅을 보고나서

나가는 길이라 했다 자투로파는 씨를 얻어 기름을 짜게 되면 그것이 바이오디젤(대체에너지)이 된다는 것이다 한국에서 이

곳에서 잘 자라는 자투로파를 통해 투자를 할 계획이라는 것이다 가끔 한국인은 아니더라도 외국인이 관광사업 한답시고

들락거리다가 나간 것을 몇 번 보아왔던 터라 대수롭게 생각은 안했지만 그래도 자기 회사 사장님이 교인이라는 말에는

혹시나hellip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런데 그 후로 나의 의심을 뒤집고 프로젝트는 일사천리로 진행되기 시작했다 얼마 후 대표

되시는 천성권 사장님 (사진)을 만나게 되었고 그 분도 이 사업을 위해 10 년 이상을 필리핀 전역을 돌다가 사마르 지역을

선택하게 되었다는 얘기와

그 부부도 평신도

선교사로 교회에서

파송까지 받았다는 사실을

알고는 어쩌면 남편의 그

머리 굴리지않는 기도의

응답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요즘은 전에 없이 자주

한국 투자가들이

사마르섬을 방문하고 기회가 되면 집에서 식사대접도 가끔하게 되었다 그 분들을 만나면 남편은 부탁한다 여러분들의

투자를 통해 사업도 잘 되어야 하겠지만 사마르 사람들이 꼭 함께 축복을 받을 수 있도록 해 달라고hellip 아직도 넘어야 할 산이 많다고 남편은 얘기한다 어제도 그 지역에 갔다가 한 현지인에게서 무슨 얘기를 듣고 와서는 깊은

생각에 빠진 남편을 보고 ldquo당신 씨캅 일도 고민할 것이 많은데 싼로께 (농장지역) 일까지 신경을 쓰고 있지요rdquo 했더니 ldquo자기

지금 무슨 소리야 산로께 프로젝트가 곧 씨캅 사역이야rdquo 하는 것이다 이 일이 기도의 응답이라고 믿는 남편은 그 기도의

응답에 또 기도를 거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항상 그가 하는 얘기처럼 우리는 아무 것도 할 수 없지만 기도 하면서

기다리면 하나님은 하실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hellip

김숭봉유영선 선교사 기도제목 1 12 월 말에 올 해를 접고 새해의 계획을 짜는 기도의 시간에 성령의 기름부으심이 있도록

2 1 월 3 일부터 19 일까지 있을 본교회(워싱톤 휄로쉽교회) 영어권 단기선교 사역을 위하여

3 한국인들의 재정적인 투자를 통해 복음의 씨도 함께 저들에게 뿌려지도록

4 본관의 리모델링이 채워주시는데로 조금씩 이루어지고 있는데 기다리는 시간동안 씨캅 가족 모두에게

믿음을 더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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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만 일단 감당해야 하는 부위가 넓고 단순 반복

작업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현재 주차 표지판의

녹을 제거하고 새로 칠을 입혀야 하는데 수 십 개

에 달하는 주차 표지판의 녹을 일일이 제거하고

(땅에서부터 12인치까지) 한 번의 칠과 두 번의 코

팅을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여러 사람들의 힘이

절실하다 그래서 현재 건물관리부원의 절반은 건

축 전문가가 아닌 일반 교우들로 구성되어 있다 따

라서 건물관리부의 문은 교인 누구에게나 열려 있

다 관심이 있는 교우는 휄로쉽교회 2층 중보기도

실 옆에 자리 잡은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에서 오

른쪽으로 복도 끝) 건물관리부 방을 방문하면 된다

문의할 경우 전원철 집사 410-984-2294이다

평일에는 각자의 직장 근무가 끝난 후 일을 시

작하고 주말에는 교회 모임이 끝난 후 일을 시작하

는 관계로 건물관리부의 일은 사람들의 눈에 잘 띄

지 않고 새벽 1-2시나 되어야 끝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아무도 없는 공간에서 사역하는 이들에게

ldquo수고하십니다rdquo ldquo감사합니다rdquo 말 한마디는 큰 격

려가 될 것이다 늦은 밤에 전하는 야식 또한 그들

의 수고와 피로를 덜어주는 커다란 힘과 위로가 될

것이다 겨울이 되면 늘 찾아오는 제설작업과 봄에

하는 화단작업 두 작업 모두 신속하게 마치기 위해

서는 무엇보다 여러분들의 많은 동참이 필요하다

이제 교회에 대한 관심과 지지를 몸으로 보일 때가

왔다

ldquo모든 건물은 (새로 지은 뒤) 5년에서 7년 사이

에 문제점이 드러나기 시작합니다rdquo 건물관리부를

담당하고 있는 전원철 집사는 이제 휄로쉽교회도

적극적인 건물 관리가 필요한 시기에 접어들었음을

강조하였다 지난 2001년에 지금의 성전으로 자리

를 옮겼으니 휄로쉽교회 건물도 벌써 7년의 세월

을 지나고 있는 셈인데 전원철 집사의 지적처럼 휄

로쉽교회 역시 현재 수리해야 할 부분들이 여럿 있

다 지붕 창문 외부 창고 마련 및 건물 내 전기 공

사와 같이 전문가의 손길이 필요한 부분도 있지만

차도 도색작업 주차장 주차안내 표지판 작업 건물

내 페인트 작업과 같이 많은 사람들의 손길이 필요

한 부분도 있다 따라서 건물 관리는 어느 특정한

사람들에게 국한된 문제가 아닌 것이다

이제 교회 건물이 정기적으로 보수를 해주어야

하는 시기에 접어든 만큼 건물관리부는 건물 내부

와 외부의 손상된 부분을 수리하고 커다란 문제가

일어나기 전 미리 방지할 수 있도록 휄로쉽교회 내

교우들 중 각 분야의 전문가들로 건물관리부원을

구성하였다 여기에는 지붕 외벽 창문 드라이월

내장 (캐비넷 선반) 타일 전기 페인트 등과 같이

건물에 관련된 대부분이 포함되어 있다

그렇다고 전문가들만으로 많은 일들을 감당할

수 없다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페인트 작업같은

것은 많은 사람들의 손길이 필요하다 기술도 기술

건물관리부 글- 오장석

뒷줄 왼쪽부터 권기환 김성택 신상욱 이수영 맹진형 진대성

앞줄 왼쪽부터 황일하 목사 전원철 김덕규 장로 강동균 안창환 방정훈 왕정식 이창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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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년과 같이 사랑의 조미료로 정성껏 마련한 많

은 음식들로 준비된 맛있는 식사시간을 마친 후 작

은 자로 이 세상에 오셨던 예수님의 탄생을 찬양하

는 시간과 지난 한 해 수업시간과 특별활동 사진 등

을 담은 영상 보는 시간을 가졌다 곧 이어 김원기

목사님의 말씀이 있었고 지난 2005년 2월부터 2

년 동안 장애아동반에서 성심을 다해 사역하다가

부모님이 다니시는 교회로 돌아가는 최나래

(Irene) 교사에게 그리고 5년 동안 매 주일 아침

장애우를 교회로 모시고 오는 유한철 집사에게 감

사패를 증정하는 시간이 있었다

지난 일 년을 회고하며 하고 싶은 이야기를 나

누는 시간에 마음 놓고 예배를 드릴 수 있게 되어

너무 좋다고 얘기하시는 조은의 부모님 특별한 기

도 제목들이 있었는데 응답받고 감사했다는 어스틴

의 부모님 우리의 아이들을 보살펴주는 교사들이

고마워 점심을 먹고 예배에 들어가도록 하기 위해

점심식사 준비를 시작한 상아 어머니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한해를 지켜주신 하나님께서 새해

에도 함께하여 주실 것을 믿고 다 같이 손을 잡고

고요한 밤 거룩한 밤을 부르며 감사의 기도를 드렸

이 지면을 통해 식사기도 해주신 황일하 목사님

예배 시작기도를 해주신 장승민 목사님 그리고 말

씀을 전해주신 김원기 목사님 그리고 매주일 교사

로 도우미로 수고하고 있는 Jean Eng Ginger Li

Hank Lapa Janet Kim Philip Eng Susan Pol-

zak Jisun Lee 임동식 목사님 임도량 집사님 김

신준 집사님 그리고 차량사역으로 섬기시는 유한철

집사님 방인선 성성희(VA) 김연숙(VA) 최성옥

(VA) 집사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특별히 이

날 장소를 제공해 주시고 또 맛있는 음식으로 우리

모두를 행복하게 만들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

로 감사드립니다

(스노우튜빙 Day는 1월 12일에 있을 예정입니다)

저희에게 이르시되 누구든지 내 이름으로 이 어

린 아이를 영접하면 곧 나를 영접함이요 눅948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오아시스 미니스트리(특수부)에서는 2007년도 성탄절 만찬이

12월 15일 오후 6시부터 유한철영연 집사 댁에서 있었다

글 - 이마리아 사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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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려 주시는 하나님의 음성

글 - 장승민 목사

성령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은

그분의 음성을 좇아가는 삶이다

유한한 우리와 절대자이신 그분

사이에 실제적인 교제가 성립되

기 위해서는 그분이 우리에게 자

신을 알려 주시는 방법 외에 다른

길이 없다 그분이 우리에게 자신

을 알려 주시지 않는다면 우리가

주장하는 하나님은 전적으로 추

측에 불과하다 생각해보라 그분

이 말씀하시지 않는다면 우리가

어떻게 그분을 안다고 말할 수 있

겠는가

성경 맨 첫 장은 하나님께서

자신이 누구신지 소개한 첫 페이

25

지이다 그 첫 페이지에

서 만나는 하나님은 어

떤 분이신가 말씀하고

계시는 하나님이시다 그

분은 말씀으로 세상을

창조하셨다 아직 빛이란

단어가 존재하기 전 그

분은 빛이란 어휘를 사

용하셔서 말씀하셨다

ldquo빛이 있으라rdquo (창13)

말씀하실 때 빛이 생겨

났고 그 빛은 하나님 보

시기에 좋았다 보시기에 좋았다는 것은 하나님께

서 생각하신 것과 나타나 보여진 것 사이에 전혀 차

이가 없었다는 의미이다 즉 하나님은 생각하시고

말씀하셨다

하나님께서 인간을 창조하실 때 장면은 아주 특

별하다 ldquo하나님이 가라사대 우리의 형상을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그로 바다의 고기

와 공중의 새와 육축과 온 땅과 땅에 기는 모든 것

을 다스리게 하자 하시고rdquo (창126) 성부 하나님

성자 하나님 성령 하나님께서는 서로 의견을 나누

셨으며 합의하셨다 하나님은 자신이 완전하시다는

이유로 생각이나 대화 자체를 배제하시는 분이 아

니심을 알 수 있다

하나님의 음성이 희귀했던 구약시대에도 그분

은 꾸준히 인간과 대화를 시도하셨다 하나님은 아

담과 대화하셨다 하나님은 가인과 대화하셨다 하

나님은 노아와 대화하셨다 신약시대에 이르러 하

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는 가능성은 더욱 확대되

었다 성자 하나님은 직접 육신을 입고 오셔서 하나

님의 음성을 들려주셨으며 이제는 성령 하나님께

서 모든 그리스도인 안에 거하셔서 말씀하시는 시

대가 되었다 ldquo보혜사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 그가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시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시리라rdquo

(요1426)

위의 말씀처럼 성령 하나님의 음성은 성자 하나

님의 음성과 또 성부 하나님의 음성과 다르지 않다

예수님께서 아버지의 음성을 전하러 오셨듯이 성령

님도 예수님의 음성을 다시 기억케 하시기 위해 오

셨다 우스운 발상이지만 만약 삼위 하나님의 음성

이 각각 다르게 우리에게

주어진다면 우리는 어떤

분의 음성을 우선적으로

순종해야 할지 안절부절

못하게 될 것이다 그러

나 이점에 대해서는 염려

할 것이 없다 삼위 하나

님의 음성은 언제나 동일

하시기 때문이다

필자의 삶에 하나님의 음

성이 처음으로 들려진 것

은 신학대학원 졸업반 시

절 함께 성경공부를 하던 동료들과 소망교회 수양

관을 방문했을 때였다 나는 짐을 풀고 숙소에 혼자

남아 잠시 쉬고 있었다 그 때 하나님의 음성이 들

렸다 나는 그 음성을 듣는 순간 그것이 그분의 음

성임을 분명히 알 수 있었다 그것은 들릴 듯 말 듯

희미한 음성이 아니라 많은 물이 일시에 떨어지는

것 같은 우렁찬 음성이였기 때문이다 내가 머물고

있던 건물이 흔들릴 만큼 큰 음성이었다 하나님은

나에게 정확히 이렇게 말씀하셨다 ldquo너의 모든 것

을 나에게 걸 수 있겠느냐rdquo 그 이후 내 삶의 여정

은 그 때 그분의 한 마디에 대한 나의 대답이 되어

야만 했다

당신은 당신 안에 거하고 계시는 하나님께서 당

신에게 말씀하실 수 있다는 이 놀라운 사실을 진지

하게 받아들이고 있는가 당신은 그분의 음성을 들

어본 적이 있는가 정말 들어볼 마음이 있는가 만

약 당신이 그분의 음성을 누리게 된다면 당신의 생

애는 흥분과 놀라운 경험들로 가득 차게 될 것이다

많은 그리스도인들은 이렇게 반문하기도 한다

ldquo우리에게는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에 이르는 방

대한 하나님의 말씀이 있는데 여기에 더 하나님의

음성이 필요하단 말입니까rdquo 찰스 스탠리(Charles

Stanley)는 이런 견해에 대해 지금도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다양한 대화의 길을 열어 놓으신 네 가지

납득할만한 이유들을 제시한다

첫째 하나님께서 구약과 신약시대의 사람들을

사랑하신 것처럼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이다 둘

째 여호수아나 모세나 야곱이나 노아가 그러했던

것처럼 오늘날의 우리에게도 삶을 이끄시는 하나님

26

의 분명하고 세 한 인도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셋

째 믿음의 조상들이 그러했듯이 우리에게도 평안

과 확신이 필요함을 아시기 때문이다 넷째 우리가

하나님을 더욱 알게 되기를 원하시기 때문이다

성경만큼 하나님이 누구신지 또 그분의 뜻이 무

엇인지 확실히 알게 해주는 채널은 없다 기록된 성

경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자신을 소개해주시는 가

장 신뢰할 만한 자료이다 따라서 이 성경을 근거로

한 설교와 묵상은 하나님의 음성이 들려지는 계시

적인 통로임에 틀림없다 여기에 설교자의 무거운

책임이 있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싶다면 성경을

읽으라 사모함으로 성경을 묵상하라 기대함으로

설교를 경청하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삶의 현장은 전체적

이고 일반적인 설교 대지로 다 해결할 수 없는 구체

적이고 개인적인 하나님의 음성이 절실할 때가 참

으로 많다 마치 하나님의 도우심을 애타게 목말라

하며 부르짖는 시편의 호소들처럼 말이다 하나님

께서 과연 나에게 무엇을 진정으로 원하시는지 듣

고 싶을 때가 많다 감사하게도 하나님께서는 그런

우리에게 언제든지 무엇이든지 대화할 수 있도록

허락하셨다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 나눌 수 없는 어

설픈 주제란 없다

성경은 우리가 하나님의 음성을 구할 때 그분의

음성이 성경 이외의 채널을 통해서도 들려질 수 있

음을 말씀하고 있다 하나님의 음성은 표현 그대로

음성을 통해서도 들려질 수 있다 하나님의 음성이

무엇인지 몰랐던 사무엘에게 어느 날 밤 그분의 음

성이 들려왔다 (삼상34) 또한 그분의 음성은 세미

하게만 들려온다고 생각하는 것도 하나의 편견이다

하나님의 음성은 많은 물소리 같고(겔432) 우뢰처

럼(요1228-29) 큰 나팔소리 같이(계110) 위엄

있게 들려올 수 있다 바울이 다메섹에서 들은 하나

님의 음성도 세미한 음성이 아니었다(행94)

하나님의 음성은 꿈과 환상을 통해서도 들려질

수 있다 하나님은 솔로몬에게 꿈에 나타나셔서 물

으셨다 ldquo내가 네게 무엇을 줄꼬 너는 구하라rdquo(왕상

35) 욥은 꿈과 환상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ldquo사람

이 침상에서 졸며 깊이 잠들 때에나 꿈에나 밤의 이

상 중에 사람의 귀를 여시고 인치듯 교훈하시나니rdquo

(욥3315-16) 다니엘도 꿈과 이상을 통해 하나님

의 음성을 들었다(단71) 하나님은 요셉에게 꿈을

통해 여러 번 말씀하셨다(마120 213 219-21)

선지자 요엘은 하나님께서 종말에 이상과 꿈으로

많이 말씀하시게 될 것이라고 예언했다(욜228)

하나님은 우리 주변 사람들을 통해서 또 환경을

통해서 심지어 색깔을 통해서도 말씀하실 수 있다

어느 집회에서 만난 자매는 핏덩어리로 고아원 앞

에 버려져 어린 나이에 입양되어 양부모 밑에서 무

자비한 성적 학대와 마치 노예를 방불케 하는 삶을

살았다 양부모로부터 심한 학대를 당한 날이면 이

불 속에서 ldquo하나님rdquo을 불렀고 그때마다 이 자매의

눈앞에 파란 비취색이 바다처럼 펼쳐지면서 겨우

잠을 이룰 수 있었다고 했다 자신은 남들처럼 방언

이나 하나님의 음성을 들어본 적은 없지만 하나님

을 간절히 부르면 매번 이런 현상이 일어난다며 나

에게 그 의미를 물었다 대화 가운데 나는 이 자매

가 고아원 시절 가장 좋아했던 색깔이 파란 비취색

이었음을 알게 되었다 나는 이렇게 대답했다 ldquo하

나님은 그분의 자녀들에게 그분의 사랑을 표현하실

때 각자의 눈높이에 맞춰 표현해주십니다 하나님

은 자매님이 어린 시절부터 좋아했던 색깔을 통해

자매님이 고통스럽게 하나님 아버지를 부를 때마다

그분의 사랑을 자매님에게 전하셨군요 앞으로 또

27

그런 색깔을 보여주시거든 이제는 lsquo아버지 감사해

요 저도 아버지를 사랑해요rsquo 라고 말씀 드리십시

오rdquo

이 모두 채널들은 우리와 친 하게 대화하길 원

하시는 하나님의 교제방식이다 대화 없는 사랑의

교제란 불가능하다 만약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가

한쪽은 말하고 한쪽은 듣기만 하는 일방통행식이라

면 그것은 참된 사귐이라 할 수 없을 것이다 하나

님께서는 우리와 전인격적인 사랑의 관계를 나누길

원하신다 그렇기 때문에 그분은 지금도 우리의 말

에 귀 기우리시며 우리가 알아 들을 수 있는 음성으

로 말씀해주신다 저 사람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으

니까 나에게도 그렇게 말씀하실 것이라고 단정하지

말라 그분은 언제나 그분이 원하는 방식으로 그러

나 당신이 가장 잘 이해할 수 있는 방식으로 말씀해

주시는 분이심을 신뢰하라

하나님의 음성을 사모하는 사람이 갖춰야 할 가

장 중요한 태도는 순종하고자 하는 마음이다 단지

호기심으로 듣고 싶다는 것은 불경스런 발상이다

듣고자 하는 바램은 제대로 순종하고픈 열망 때문

이다 당신은 순종하기 위해서 그분의 음성을 구해

야 한다 육체의 소욕은 늘 하나님의 음성과 반대되

기 때문에(롬85-7) 그분은 당신의 욕망을 만족시

키기 위해서나 당신 주위에 모여드는 자들의 지칠

줄 모르는 욕구에 반응하기 위해 그분의 음성을 남

용하지 않으신다 그분이 당신에게 음성을 발하실

때는 그분의 뜻에 대한 당신의 순종을 기대하신다

진정으로 듣는다는 것은 순종하는 자세로 듣는 것

이며 순종할 준비가 된 사람에게 그분의 음성은 그

분의 시간에 지체치 않고 들려진다 새해가 밝았다

그분의 음성을 들으라 그분의 음성을 좇아가라

28

예루살렘에 구제 기금을 전달하고 안디옥으로

돌아온 바나바와 사울은 계속해서 복음을 가르치던

중 성령께서 ldquo바나바와 사울을 따로 세우라rdquo는 명

령을 받게 되었다 이에 안디옥 교인들은 두 사람을

안수하여 보내니 드디어 헬라 이방인 복음 사역이

열리게 된 것이다 이렇게 사도 바울의 1차 전도여

행은 시작되었다

바나바와 사울은 먼저 구브로 섬으로 향하였는

데 누가는 이곳이 바나바의 고향이었음을 앞서 소

개한 바 있다

ldquo구브로에서 난 레위족 인이 있으니 이름은 요

셉이라 사도들이 일컬어 바나바(번역하면 권위자)

라 하니 그가 밭이 있으매 팔아 값을 가지고 사도들

의 발 앞에 두니라rdquo (행 436-37)

따라서 바나바는 누구보다도 구브로 현지 사정

에 대해 가장 잘 알고 있었을 것이다 구브로는 지

1차 전도여행의 시작 구브로

바나바와 사울은 드디어 이방인을 향한 1차 전도여행을 떠났다 바보에서 거짓 선지자 엘루마와 마주한

바울 복음을 듣고자 하는 총독을 방해하는 엘루마의 눈을 잠시 멀게 하고 총독은 복음을 믿음으로 받아

들인다 누가는 이 사건을 소개하면서 사울을 바울로 부르기 시작한다

글 - 오장석

(위) 고고학자 바소스(Vassos)가 살라미에서 지난 1952년에 발

굴한 2세기 초 무렵의 체육관 건물 (아래) 체육관 연습실 바닥에

장식된 그림

(위) BC 8세기 경 구브로 왕의 무덤에

서 발견된 상아로 만들어진 조각

(오른쪽 위) 왕의 의자로 여겨지며 나무

의자는 상아로 장식되어 있다

(오른쪽 아래) 2세기 무렵의 가정용 욕조

고고학이 발견한

구브로의 살라미

사도 바울

(8)

29

중해에서 세 번째로 큰 섬이며 기름진 땅과 더불어 구

리광으로 널리 알려진 장소였다 바나바와 사울이 안

디옥에서 약 26km 떨어진 안디옥의 부속항 실루기아

에서 배로 출발하여 구브로의 살라미에 이르 다

살라미는 구브로에서 제일 번영된 도시일 뿐 아니

라 동부 지중해 도시들 가운데에서도 가장 번영된 도

시들 중 하나였다 그러한 탓에 구브로는 늘 주변 열강

들의 관심사가 되었다 BC 6세기경 페르시아의 지배

아래 놓인 이후 BC 4세기 말에는 톨레미 지배 아래

그리고 BC 1세기 중엽부터는 로마의 지배 아래 들어

가게 되었다 특별히 로마의 지배 아래에서는 웅장하

고 아름다운 극장 체육관 공중 목욕탕 시설 등을 갖

추고 있었으며 이 건물들은 아름다운 조각상들과 더불

어 화려한 모자이크들로 벽들이 장식되어 있었다

살라미에 도착한 두 사람은 유대인의 회당에서 하

나님의 말씀을 전하고 lsquo바보rsquo로 장소를 옮겼다 당시

구브로는 네 부분으로 나뉘어져 있었는데 섬의 오른쪽

부분에 살라미가 있었고 왼쪽 아래 부분이 바보가 위

치하였다 그리고 두 개의 큰 도시를 연결하는 도로가

섬 가운데를 지나 섬 아래 해안선을 따라 있었는데

ldquo온 섬 가운데로 지나서(through the whole island)rdquo

바보에 이르 다는 누가의 말에 따라 이 길을 따라 걸

었을 가능성이 크다

구브로 사람들은 아프로디테 여신 숭배로 널리 알

려진 고장이었는데 특히 바보에는 아프로디테 여신

신당이 여럿 있었다 또한 바보의 아프로디테 여신 신

당이 헬라인들에게 아프로디테 여신 숭배를 전달해준

진원지였다

바보에 이르자 지혜로운 사람 총독 lsquo서기오 바울rsquo

이 바나바와 사울을 불러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자 하

였다 이에 lsquo엘루마rsquo라는 박수가 총독으로 믿지 못하게

방해를 하자 ldquo바울이라고 하는 사울rdquo이 엘루마의 눈을

(왼쪽) 바울의 1차 전도여행 경로 (오른쪽) 구브로 섬의 지도

(위) 바보에 위치한 원형극장

(오른쪽) 바보에 있는 아프로디터 여신전

30

잠시 멀게 하였다 한편 총독은 모든 일을 보고 주의

가르침을 믿었다 (행 137-12)

누가는 사도행전을 기록하며 이 부분에서 처음으로

lsquo바울rsquo이라는 이름을 사용하였다 이는 바울이 전도여

행을 떠나며 이름을 lsquo사울rsquo에서 lsquo바울rsquo로 바꾸었다는 의

미가 전혀 아니다 lsquo바울rsquo은 로마 시민으로의 정식 이

름이다 로마 시민의 이름은 다음과 같은 세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프라노멘 (Praenomen 이름) 노멘

(Nomen gentile 성) 코그노멘 (Cognomen 영어의

중간 이름에 해당) 우리가 알고 있는 바울은 바로 lsquo코

그노멘rsquo에 해당하며 의미는 lsquo작은 자rsquo이다 따라서 바

울은 히브리식 이름 사울의 로마식도 아니다 왜냐하

면 lsquo사울rsquo이라는 이름의 히브리 말 어원은 lsquo묻는다 (to

ask)rsquo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성경상에 나타난 로

마 시민 중 세 가지 이

름이 모두 소개되어져

있는 인물은 없다 우리

가 흔히 알고 있는 lsquo본

디오 빌라도rsquo도 코그노

멘과 노멘으로만 알려

져 있을 뿐이다

또한 로마식 이름을

지니고 있다고 해서 반

드시 로마 시민인 것은

아니다 따라서 이름의

한 부분만으로 그 사람

이 로마인이라 단정지을

수 없다 바울의 유대인

동역자로 잘 알려진 실

루아노 (고후 119 살전 11 살후 11) 역시 코그노

멘에 해당하는 로마식 이름인데 누가는 사도행전에서

실루아노를 헬라식 이름인 lsquo실라rsquo로 소개하고 있다

(행 15-18) 실라가 로마시민인 것을 아는 것은 이름

때문이 아니라 바울이 실라를 로마 시민이라고 지칭

했기 때문이다 (행 1637) 바울 역시 자신이 태어나면

서부터 로마 시민임을 스스로 밝혔다 (행 2228)

그런데 누가는 왜 이 시점에서 이름을 사울에서 바

울로 바꾸어 사용하기 시작한 것일까 그것은 아마도

이방 전도를 시작하면서 바울이라는 이름을 사용했기

때문이 아닐까 예루살렘이나 유대인들에게는 히브리

식 이름인 사울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대신 이방인

들에게는 그들에게 다가가기 쉬운 바울이라는 이름을

바울 스스로 사용했던 것이리라 누가는 이 시점에서

부터 바울이라는 로마식 이름을 사용할 뿐만 아니라

전도 여행의 주도권도 바나바에게서 바울에게로 옮겨

간다는 인상을 주기 시작한다 이전까지는 바나바와

사울 또는 일행 등으로 묘사하다가 이 시점에서 lsquo바나

바와 바울rsquo 또는 lsquo바울과 바나바rsquo로 소개되어지고 (행

13-15) 후에는 바울이 항상 앞에 소개된다

거짓 선지자 엘루마의 눈을 멀게 하는 바울

구브로의 바보 근처에서 발견된 lsquo총독 서기오 바울rsquo이라는 이름이

새겨진 돌

지난 1961년 가이사라에서 발견된 lsquo본디오 빌라도rsquo 이름이 새겨진 돌

31

기도합주회가 12월 첫째 목요일인 6일 오후 8

시에 메릴랜드 캠퍼스 본당에서 진행되었다

김원기 목사는 합주회의 지휘자가 되고 다양한

악기를 연주하는 예배위원들 악기 연주에 따라 함

께 모여 찬양하는 성도들의 아름다운 하모니였다

합주회의 서곡 ldquo당신은 하나님의 언약 안에 있는

축복의 통로rdquo였다 찬양으로 서로를 축복하며 기도

회의 분위기는 무르익어갔다 갈급했던 심령들에게

촉촉히 비를 적시는 순간이었다

마가복음 14장 29절부터 42절까지의 말씀으로

ldquo위험 상황 이전에는 과장된 부사어로 주님을 죽기

까지 따를 듯 하다가 막상 상황이 반전되자 나는 이

사람을 알지 못한다며 베드로는 세 번이나 부인을

하였다 제자들에게 간곡하게 기도를 부탁하시는

주님의 말을 듣고도 잠을 자는 모습에 rsquo한시동안도

깨어 있을 수 없더냐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있어

기도하라 마음에는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도다rsquo하시

는 안타까운 음성을 지나치지 말기를 바란다rdquo고 강

조하였다

찬양을 한 뒤 두 사람씩 손을 잡고 상대를 위하

여 간절히 아주 간절히 기도하였다 기도 후 찬양

을 하며 두 명에 두 명을 더한 네 명이 한 팀으로 기

도하였다 주님의 말씀으로 기쁨을 되찾아 영이 회

복되고 회복된 영은 우리의 심령을 회개로 이끌었

다 하나님의 말씀에 비추어 이것은 아니었는데 하

는 것을 누구는 모른다 해도 자신들은 알 것이니 깊

은 회개의 시간이 있은 후 우리는 영적으로 무장된

만큼 적의 세력에 대항하여 이길 능력을 키우고 악

에게 지지 말고 선으로서 악을 이기기를 간절히 원

하였다

찬양을 부른 후 네 명이 여덟 명으로 모여 기도

하였다 여덟 명이 열여섯 명으로 기도하기를 마지

막에는 커다란 원으로 하나가 되어 기도하였다 1

새해의 사역을 위하여 2 lsquo무서운 사람들rsquo이 되도록

3 전도의 문을 열어주시도록 4 오이코스 사역이

활성화 되도록 5 목회실을 위하여 6 버지니아 캠

퍼스 부흥을 위하여 7 교회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하나 되도록 등의 기도제목을 놓고 합심으로 기도

하였다 재헌신의 시간에는 ldquo우리가 하는 일이 하

나님께로부터 온 직분임을 깨닫고 담대하게 하나님

의 영광을 선포하며 선한 싸움을 싸울 것을 다시 다

짐하자rdquo고 기도한 뒤 물이 바다 덮음같이 찬양을

하며 하나님의 말씀으로 심령이 가득하기를 간구하

였다 멋진 조화로 아름다운 화음을 이룬 12월 6일

의 기도합주회는 이렇게 마쳤지만 마음에 가락은

계속남아 우리의 마음속에 우리의 시간 속에 우리

의 미래에 지속적으로 흐를 것이다

아름다운 하모니 글 - 이연일

32

少年易老學難成 (소년이로학난성) 소년은 늙기

쉬우나 학문을 이루기는 어렵다

一寸光陰不可輕 (일촌광음불가경) 순간 순간의

세월을 헛되이 보내지 마라

未覺池塘春草夢 (미각지당춘초몽) 연못가의 봄

풀이 채 꿈도 깨기 전에

階前梧葉已秋聲 (계전오엽이추성) 섬돌 앞 오

동나무 잎이 가을을 알린다

소년은 늙기 쉬우나 학문을 이루기는 어렵다는

말 송나라 대유학자 주자의 권학문에 나오는 시로

서너 살 때부터 어머니께서 노래로 가르쳐주어 40

년이 지나도록 기억하고 있다 이상하게도 학교 때

외운 시들은 잘 기억하지 못하지만 어머님이 어렸

을 때 가르쳐주신 시들은 지금도 생생하다

얼마 전 우리 집에서 중고등부 오이코스 추수

감사절 저녁모임이 있었다 김모세 목사님외에 35

명이 모여 아주 귀한 친교시간을 가졌다 터키 두

마리 햄 두 덩어리 통 소고기 스터핑 옥수수 콩

고구마 각종

파이 등등 아

름답고 푸짐

한 만찬이었

다 폐암으로

투 병 하 시 는

아버님이 꼬

막 밤을 새시

면서 정성에

정성을 다하

신지라 완벽

한 메인이었

다 식사도 아

직 못하시는

데 한편 죄

송스러웠지만

매 목요기도회 때 중보기도 받으시고 하나님께서

당신의 암세포를 깨끗케 하심을 믿고 감사하는 마

음이셨기에 몸은 힘드셨지만 왠지 약해 보이셨지

만 기쁨으로 가득차신 모습이셨다 하나님께 감사

감사드리며 그동안 저희 아버님을 위해 기도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계속해서 아버님의 신

앙과 건강을 위해 기도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우리 큰 아이 민규의 불평(왜 우리 오이코스는

공휴일도 없냐)에도 아랑곳없이 온 식구까지 동원

하여 음식과 실내장식을 거의 완벽하게 준비하고

이양호 장로님 이연일 권사님 우리 오이코스 최고

의 목자와 목녀 신덕준 집사님 내외 한국에서 오신

김모세 목사님의 장인 장모 초청 내빈 동원까지

완벽함을 보여주신 극성 오이코스 맘 두 분(김한)

께 항상 감사드립니다 물론 끝까지 남아서 청소까

지 다해주시고 그날 수고하시고 와주신 모든 분께

감사

계절이 계절인만큼 하나님께 감사해야 하는데

세월의 흐름이 너무 빨라 감사보단 걱정이 앞서는

내 자신을 무

척 부끄러워하

며 우리가 아

이일 땐 언제

어른이 되나하

고 지루한 날

을 보냈는데

지금은 하루

24시간이 모

자라니 우리

아이들이 이런

걸 알까 주자

의 시를 40여

년을 외워왔지

만도 이제 간

신히 깨달았을

세월을 아끼라

少年(소년)은 易老(이로)하고 學難成(학난성)이니

一寸光陰(일촌광음)인들 不可輕(불가경)이라

未覺池塘春草夢(미각지당춘초몽)하여

階前梧葉(계전오엽)이 已秋聲(이추성)이라

글 - 이경석

33

까 글쎄 확실하지는 않지만

위의 시처럼 ldquo소년은 늙기 쉬우

나rdquo 세상의 학문대신 영혼의 학

문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를 이

루기는 매우 어렵다 세상의 학

문 지식을 이루는 일을 어디 감

히 하나님과의 관계와 비교하려

마는 세월을 헛되이 보내지 않

고 소년시절부터 하나님과의 관

계를 이루었다면 하는 아쉬움과

함께 우리 아이들 중고등부 오

이코스를 바라보며 자랑스럽고

대견하다 모두가 더욱 정진하

여 영혼의 학문 하나님과 일대

일의 관계를 이룩하길 바라는

바이다 중고등부 오이코스 화

이팅 사랑한다 우리 아들 딸들

내가 헛되이 보낸 오늘이라는 시간은

어제 죽은 이가 그토록 그리던 내일입니다

시간의 아침은 오늘을 밝히지만

마음의 아침은 내일을 밝힙니다

열광하는 삶보다 한결같은 삶이 더 아름답습니다

돕는다는 것은 우산을 들어주는 것이 아니라

함께 비를 맞는 것입니다

사람은 누구에게서나 배웁니다

부족한 사람에게서는 부족함을

넘치는 사람에게서는 넘침을 배웁니다

스스로를 신뢰하는 사람만이 다른 사람에게 성실할

수 있습니다

살다보면 일이 잘 풀릴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리 오래가지는 않습니다

살다 보면 또한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이것도 역시 오래가지 않습니다

소금 3퍼센트가 바닷물을 썩지 않게 하듯이

우리 마음 안에 있는 3퍼센트의 고운 마음씨가

우리의 삶을 지탱하고 있는지 모릅니다

34

ldquo물이 땅에서 물러가고 점점 물러가서 일백 오

십 일 후에 감하고 칠월 곧 그 달 십칠 일에 방주가

아라랏 산에 머물렀으며 물이 점점 감하여 시월 곧

그 달 일 일에 산들의 봉우리가 보 더라rdquo (창 83

-5)

노아의 홍수는 2월 17일에 시작되었고 (창

711) 홍수가 시작된 지 40일이 지나서야 방주가

물 위로 떠올랐다 (창 718) 성경은 방주가 7월 17

일에 아라랏 산에 머물렀다고 증거하고 있는데 이

로 인해 방주가 물 위에 떠 있던 기간이 3개월 20

일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노아가 방주에서 나온

날은 다음해 2월 27일이었음으로 노아가 아라랏

산에 걸려 있는 방주 안에서 지낸 시간이 7개월이

넘는 셈이다 방주가 아라랏 산에 걸린 후 40 여일

이 지난 10월 1일이 되어서야 여러 산들의 봉우리

를 볼 수 있었다 홍수 이래 7개월 반 만에 산들의

봉우리를 보게 된 것이다

ldquo사십 일을 지나서 노아가 그 방주에 지은 창을

열고 까마귀를 내어 놓으매 까마귀가 물이 땅에서

마르기까지 날아 왕래하 더라rdquo (창 86-7)

홍수가 일어나기 일주일 전에 노아가 방주에 들

어갔던 점을 (창 79-10) 감안하면 방주에 들어간

지 9개월 1주일 만에 노아는 까마귀를 날려 보내었

까마귀와 비둘기

홍수의 물이 빠지면서 노아는 땅의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까마귀와 비둘기를 날려보낸다 이 과정에서 나

타나는 노아의 지혜와 더불어 하나님의 명령을 기다리는 노아의 자세를 살펴보고자 한다

글 - 오장석

성경적

창조론

35

는데 이는 물이 줄어

들고 있는지 확인하고

자 함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왜냐하면 까마귀

를 날려 보내기 이전

에 이미 방주가 아라

랏 산에 걸렸을 뿐만

아니라 여러 산봉우리

를 직접 보았기 때문

이다 노아는 산 아래

땅의 상태가 어떠한

지 궁금했던 것이다

방주 밖의 상황이 얼

마나 진전되었는지 확

인하기 위해 까마귀를

날려 보냈던 것이다

까마귀는 더러운 곳에서도 잘 견디는 새이며

썩은 고기도 먹을 수 있는 새이다 따라서 까마귀가

방주로 다시 돌아오지 않았다는 것은 그만큼 방주

밖의 상황이 호전되었다고 짐작할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것은 환경이 지저분한 곳에서도 살 수 있

는 까마귀가 견딜 수 있는 조건일 뿐 모든 동물들

이 견딜만한 환경이 되는지 가늠하기는 어렵다

ldquo그가 또 비둘기를 내어 놓아 지면에 물이 감한

여부를 알고자 하매 온 지면에 물이 있으므로 비둘

기가 접족할 곳을 찾지 못하고 방주로 돌아와 그에

게로 오는 지라 그가 손을 내 어 방주 속 자기에게

로 받아들이고rdquo (창 88-9)

그래서 노아는 비둘

기를 선택하 다 지

저분한 곳에서도 살

수 있는 까마귀와는

대조적으로 비둘기는

씨앗 곡물 과일과 같

은 신선한 식물을 먹

으며 마른 땅에서만

사는 새이다 따라서

비둘기가 돌아오지

않는다면 방주 밖의

환경은 자신과 다른 동물들이 살만하다고 여겨지는

것이다 노아가 비둘기를 날려 보내자 비둘기는 아

직 지표면에 물이 남아 있던 관계로 다시 방주로 돌

아왔다 까마귀가 돌아오지 않았을 때보다 돌아온

비둘기를 바라보면서 노아는 방주 밖의 상태에 대

해 더 구체적인 모습을 떠 올릴 수 있었다

ldquo또 칠 일을 기다려 다시 비둘기를 방주에서 내

어 놓으매 저녁때에 비둘기가 그에게로 돌아왔는데

그 입에 감람 새 잎사귀가 있는지라 이에 노아가 땅

에 물이 감한 줄 알았으며rdquo (창 810-11)

감람나무 잎사귀

를 입에 물고 있는

비둘기의 모습 평

화의 상징으로 우리

에게 이미 친숙한

그림인데 이 그림

의 배경이 바로 이

성경구절이다 첫

번째 비둘기가 돌아

온 후 일주일 뒤 두

번째 비둘기를 날려

보내자 저녁때에 감

람나무 새 잎사귀를 물고 돌아왔다 성경은 lsquo새 잎

사귀rsquo임을 분명히 하고 있다 여기서 lsquo새rsquo는 히브리

어로 lsquo타라프(taraph)rsquo인데 lsquo따낸rsquo 또는 lsquo싱싱한rsquo이

라는 의미이다 즉 물 위에 떠 있는 죽은 감람나무

를 물고 온 것이 아니라 살아있는 감람나무에서 직

접 따온 새 잎이라는 뜻이다

특별히 감람나무는 다른 식물들이 살기 어려운

기후 즉 오랜 가뭄 홍수나 비탈 돌밭과 같은 열악

한 토양 상황 아래에서도 잘 견디고 생존하는 나무

로 잘 알려져 있다 또한 번식에 있어서도 줄기꽂이

로도 쉽게 이식이 가능한 식물이다 감람나무는 어

느 부위에서도 다시 자라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그러한 점에서 노아의 홍수와 더불어 감람나무가

등장하는 것은 흥미로운 기록이 아닐 수 없다 홍수

의 물이 빠져나가면서 제일 먼저 복원될 가능성이

있는 식물이

바로 감람나

무이기 때문

이다

까마귀

비둘기

감람나무 잎새

36

했다는 말에는 힘이 없다 오히려 성경이 일어났던

일들을 보다 정확하게 증거하고 있다

ldquo육백일 년 정월 곧 그달 일 일에 지면에 물이

걷힌지라 노아가 방주 뚜껑을 제치고 본즉 지면에

물이 걷혔더니 이 월 이십칠 일에 땅이 말랐더라rdquo

(창 813-14)

성경에는 비둘기가 돌아오지 않았다는 기록 뒤

에 바로 노아가 방주 뚜껑을 제치고 지면에 물이 걷

혔다는 기록이 이어지지만 실제로 두 사건 사이에

는 29일이라는 간격이 있다 더욱이 지면에 물이

걷힌 것을 보고 뚜껑을 제쳤지만 땅이 마르고 방주

에서 나왔던 것은 2월 27일로 방주의 뚜껑을 제치

고도 57일을 더 방주에서 기다렸다 그러므로 비둘

기를 마지막으로 보낸 후에도 노아는 방주에서 86

일을 더 머문 셈이다

왜 그랬을까 지표면에 물이 좀 남아있다 하여

도 별 문제가 없지 않았을까 충분히 사람의 지혜

로 그와 같은 판단을 할 수 있었고 어쩌면 상식에

벗어나지 않는 생각일 것이다 하지만 노아는 기다

렸다 하나님께서 나오라 명령하시는 그 순간까지

기다렸다

ldquo주님 말씀하시면 내가 나아가리다 주님 뜻이

아니면 내가 멈춰 서리라rdquo

노아가 현대에 살고 있다면 이 찬양을 부르지

않았을까 lsquo주를 앙망하는rsquo 노아의 믿음이 엿보인

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그러한 믿음을 의로 여기

셨던 것이다

물이 빠지는 기록이나 새를 날려서 상황을 파악

하는 기록이나 하나같이 노아의 홍수가 전 지구적

이었음을 말하고 있다 150일간 홍수로 지구 전체

가 덮 고 물이 바다로 빠져나가는데 74일 그리

고 물이 마르는데 약 147일 정도가 소요되었다 지

역적인 홍수로는 도저히 설명이 되지 않는 기간이

다 결국 홍수로 모든 사람이 죽었으며 오직 ldquo하나

님의 은혜를 입은 (창 68)rdquo 노아 여덟 가족만 살아

남았다

ldquo또 칠일을 기다려 비둘기를 내어 놓으매 다시

는 그에게로 돌아오지 아니하 더라rdquo (창 812)

세 번째로 비둘기를 내어 놓자 이번에는 돌아

오지 않았다 비둘기는 먼 곳에서도 집으로 돌아올

수 있는 능력이 뛰어난 새로 널리 알려진 새이다

따라서 비둘기가 돌아오지 않았다는 것은 방주 밖

에 식물이 방주 내의 식물보다 더 좋고 풍부했다는

의미이다 즉 땅 위에 식물들이 자라기 시작했다는

증거인 셈이다

지난 호에서 lsquo길가메쉬 서사시rsquo에 나오는 홍수

전설과 노아홍수를 비교하 는데 성경이 제시하는

방주의 크기가 안정성과 경제성에서 가장 적절한

비율이었던 반면 길가메쉬 서사시에 나오는 방주

의 크기는 전혀 안정성이 없는 비율이었음을 살펴

보았다

이번 호에서는 땅이 마르고 식물이 자라나는 과

정을 확인하기 위해 새를 이용했던 노아의 지혜를

살펴보았는데 다른 홍수 전설에도 이와 비슷한 내

용들이 있다 길가메쉬 서사시에도 새를 사용하는

데 비둘기와 까마귀 이외에도 참새가 나온다 그런

데 참새는 전적으로 곤충을 식량으로 삼기에 참새

가 돌아오지 않는다 하여 땅의 사정이 어떠한지 판

단하는데 큰 도움이 되지 못한다

그리고 길가메쉬 서사시에 나오는 새의 순서도

성경에 비해 합리적이지 않다 길가메쉬 서사시에

서는 비둘기 참새 이후에 까마귀를 날려 보냈다

위에서 언급했던 것과 같이 까마귀가 돌아오지 않

았다는 것이 땅의 환경이 많이 진전되었음을 나타

내주기는 하지만 노아와 다른 동물들이 살아가기에

적합한 땅인지 새로운 식물들이 자라나고 있는지

암시해주지는 못한다 또한 길가메쉬 서사시에서는

비둘기나 참새가 새로이 자라난 잎을 물고 왔다는

기록도 없다 따라서 단순히 까마귀가 돌아오지 않

았기에 모두 방주에서 나왔다는 길가메쉬 서사시의

이야기는 논리적으로 빈약하다

특별히 길가메쉬 서사시 이야기의 주인공인 lsquo우

트나피쉬팀rsquo이 lsquo놀라울 정도로 현명한rsquo 사람이라고

묘사되었던 것을 감안하면 새를 날려보낸 이유와

판단에 있어서 논리적이지 못하다 그런 의미에서

까마귀 이후에 비둘기를 날려보냈던 성경의 기록이

더 합리적인 순서이다 비록 사소한 차이이지만 길

가메쉬 기록보다는 성경이 더 사실에 가깝다는 인

상을 주며 더 나아가서 성경이 다른 전설들을 참고

37

휄로쉽 한국학교는 가을학기(1학기)가 9월 8일

에 시작하여 12월 15일에 휄로쉽 한국학교 주최로

제2회 동화구연대회를 가진 후 겨울방학식과 더불

어 겨울방학에 들어갔다

18명의 학생들이 동화를 구연하는 대회에서 1

등 김나은 2등 김나혜 3등 김주리 어린이가 차지

했다 동화구연대회는 많은 사람들 앞에서 한국말

로 발표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었는데 지난해

에 비해 많은 발전이 있었다

그리고 지난 10월 13일 체험학습 시간에 lsquo떡볶

이 만들기rsquo는 한국음식에서 빠질 수 없는 음식인 떡

볶이를 직접 만들어 먹는 재미있고 유익한 시간이

었다 버지니아 캠퍼스에서는 11월 17일에 깍두기

만들기를 했었다

11월 10일 재미한국학교 워싱턴지역 협의회 주

최로 있었던 글짓기 대회 및 백일장 대회에 참가하

여 여러 부문에서 수상하였는데 버지니아 캠퍼스

의 김지윤 어린이가 편지쓰기 2반 부문에서 최우수

상을 받았다

지난 12월 1일에 재미한국학교 워싱턴지역 협

의회(WAKS) 주최로 있었던 lsquo스승의 밤rsquo 행사에서

김명희 교감(버지니아 캠퍼스)이 5년 이상 교사 근

속상을 받았다

봄학기(2학기)는 2008년 1월 26일에 개학하며

같은 날 민속놀이를 체험하게 된다

가을학기를 마치며 글 - 이마리아 사모

휄로쉽

한국학교

38

왜 이 일에 대해서 그렇게 분개하고 있느냐고

우울증은 우리가 시간이 있을 때 혹은 편할 때 다루

는 그런 가벼운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다 시계는 계

속 똑딱거리며 움직이고 있다 우리는 생명을 살릴

수도 있고 그들을 잃고 나서 ldquo왜rdquo라고 물으며 비통

해할 수도 있다 오늘밤 나는 우울증에 시달리던 한

여성이 자살을 했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들었다 (그

여성의 가족과 나는 알고 지내는 사이이다) 이 소

식을 듣고 나는 슬픔과 더불어 우리가 다시 한 번

싸움에 졌다는 사실에 화가 나고 불쾌했다 이 글에

서 설명하지는 않겠지만 여러 가지 이유들로 인해

이 상황은 특별히 문제의 정곡을 찌르고 있다 우리

가 무엇인가를 하지 않으면 이런 일이 다시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너무도 잘 알고 있다는 것이 나를

돌아버리게 한다

당신이 그 무언가를 할 수 있다 당신 자신과 다

른 이들에게 있는 정신질환의 조짐을 인식하는 것

을 배우라 우울증과 싸우고 있는 친구들이나 식구

들 옆에 같이 있어주라 우울증을 겪고 있는 사람들

쪽에서도 상당한 용기가 필요하지만 여전히 그들

에게도 지지해주는 사람들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

아라 우울증이 치명적인 병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가볍게 생각하지 말라 그리고 우울증은 치료

가능하다는 것을 알라 교회와 사교 모임에서 우울

증에 대해 열린 마음으로 대화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라 그리고 맞다 기도하라 기도는 이 모든

과정에서 아주 중대한 위치를 차지한다 나는 약물

치료의 도움 없이도 우리를 치료하시고 우울증에서

건져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과소평가하고 있는 것

이 아니다 그저 나는 좋은 믿음을 가지고 있는 누

군가에게 암이 없어지게 해달라고 더 세게 기도해

야 한다고 주장하지 말라는 이야기이다 (그렇게 말

할 사람들을 조롱하고 싶다)

마지막으로 본론으로 돌아가자 (다시 말해 내

이야기로 돌아가자) 내가 이 문제에 이렇게 완강한

것에는 또 다른 개인적인 이유가 있다 내 자신이

Why am I getting so up in arms about this Because its not a light problem to be dealt with when we have time or when its convenient The clock is constantly ticking and we could either save lives or grieve and ask why when theyve been lost I heard the devastating news tonight that a woman struggling with depression (whose family I am acquainted with) committed suicide and in addition to being filled with sadness to hear it I am angry and upset that we lost the fight again For a variety of reasons I wont go into the situation hit par-ticularly close to home And it drives me nuts to know it very well might happen again if we dont do something to stop it

You can you know Learn to recognize the signs of mental illness in yourself and others Be there for your friends and family when they are dealing with it and realize it takes a lot of bravery on their part but that they still need support Know that it is potentially fatal and not to be taken lightly Know that it is treatable Create an environment of openness and dialogue in your church and social circles And yes--pray Prayer can always be a crucial part of the process and Im not knocking Gods ability to heal us or lift us from our de-pression etc without the aid of meds and therapy Im just saying you would never insist if someone had enough faith and just prayed harder their cancer would go away right (Well there are some who would but I want to throw things at them)

Finally bringing everything back full circle (that is to say back to me) theres another more personal rea-son Im so adamant about this issue and its the fact that Ive struggled with it myself Ive never been particularly vocal about it (although I wont shy away if you ask or if it comes up--it just rarely does) but Im going to be open right now Especially because I know for a fact that Im not the only one--off the top of my head I can think of almost 10 close friends and family members who have also fought this fight

At some point in high school I started struggling with depression Sometimes it hit harder and sometimes it lasted longer Hopelessness helplessness and worth-lessness were not just feelings on a checklist for me They were a part of my daily experience Irritability

우울증 교회 그리고 당신(Part 2) Depression the Church and You (Part II)

우울증은 암이나 백헐병과 같은 병일 뿐이다 우울증는 치명적인 병이 될 수도 있지만

치료 가능한 병이기도 하다

글 - Stephanie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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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과 싸워왔기 때문이다 나는 이 문제

에 대해서 특별히 소리 내어 이야기 한 적은

없다 (누군가가 물어보거나 드문 일이긴 해

도 그런 화제가 대두된다면 피하지는 않겠지

만 말이다) 그러나 지금 나는 이 문제에 대

해 솔직해지려 한다 나 혼자만이 겪는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지금 이 자리

에서 나는 우울증과 싸우고 있는 10여명 정

도의 가까운 친구와 가족을 떠올릴 수 있다

고등학교 시절의 어느 땐가부터 나는 우

울증에 시달리기 시작했다 가끔 심하게 우

울증이 나를 덮칠 때도 있었고 어느 때는 오

래 지속되기도 했다 절망감 무기력감 그리

고 무가치함은 단순히 나의 체크리스트에 있

는 감정들이 아니었다 이 감정들은 내가 매

일 경험하는 한 부분이었다 민감하게 굴고

(심각할 정도로 모든 것이 내 신경을 건드렸

다 특별히 내 가족이 하는 모든 것이) 끊

임없이 눈물을 많이 흘리는 것은 보통이었다 일단

사람들의 눈에서 벗어나면 나는 가족과 시간을 보

내거나 말하기를 거부하고 내 방에서 은둔하며 많

은 시간을 보냈다 침대에 누워서 죽음 영원한 잠

에 대해서 생각하고 내가 살던지 죽든지 왜 문제가

되지 않는지 그 이유들을 마음속으로 나열하였다

우울증이 너무 심할 때는 피부가 부어오를 때까지

피부를 찢지 않으면서 손톱으로 계속해서 긁어대는

버릇을 가지게 되었다 그저 고통에서 조금이라도

해방되기 위해서였다

이 모든 것들이 전혀 나답지 않은가 나답지 않

은 것은 이 모든 것들이 많은 면에서 내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나는 마침내 내 힘으로는 이 문제에서 벗

어나지 못한다는 것과 내가 겪고 있는 것이 lsquo단순한

어떤 단계rsquo가 아니라는 것을 인정하였다 엄마가 우

울증 약을 추천하였을 때 나는 lsquo안 될 것 없지rsquo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거의 동시에 내 머리 주위에 걸쳐

있던 안개가 걷히는 것 같았다

이것은 내 이야기를 간단하게 적은 것이다 내

가 무엇을 느꼈고 어떻게 싸웠고 솔직할 것을 주

장하면서도 대중 속에서 내가 약자라는 것을 인정

하는 것이 얼마나 힘들었는지 그것들을 전부 표현

하는 것은 어렵다 하나님의 은혜와 현대 약품의 도

움으로 이제 나는 안정된 상태이다 비록 계속해서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하기는 하지만 말이다 솔직히

나는 그렇게 하지 않을 수 없으며 당신도 마찬가지

다 제발 그것을 기억해주기 바란다

(seriously everything got on my nerves especially eve-rything my family did) and lots of free-flowing tears were the orders of the day I spent a lot of time retreat-ing into my room as soon as I was out of the public eye refusing to spend time or talk with my family I would lie in my bed contemplating death or at least eternal sleep and running lists in my mind of reasons why it didnt matter whether I was alive or not I got in the habit of scratching my fingernails along my skin over and over to raise welts (without breaking skin) when-ever it got to be too much just because I needed some release

Does this sound nothing like me Thats because in a lot of ways it is nothing like me And when I finally admitted to myself I wasnt going to snap out of it on my own and that it wasnt just a phase I was going through I figured why not when my mom suggested medication and it was like the fog around my head cleared up almost instantly Thats the simplified version of the story anyway Its hard to describe fully how I felt or coped or even how hard it is to admit Im such a weakling in public even though I advocate openness By Gods grace and with the help of modern medicine Im stable now although I keep a close watch I cant afford not to to be honest and neither can you Please remember th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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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 바울은 열린 마음을 소유했을 뿐 아니라 빚

진 마음의 소유자였습니다 그는 자신을 lsquo빚진자rdquo

라고 생각했습니다 바울은 복음의 능력과 권세에

대해 확신을 가지고 당당하게 살아가는 담대한 신

앙인이었습니다

저는 조금도 사도 바울은 아니지만 하나님께서

그동안 저에게 베푸신 사랑에 lsquo항상rsquo 빚진자입니다

거의 20 여년 동안 미정부에서 공무원으로 또한

조달업의 경험으로 계속해서 축복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아주 자그나마 우리교인들과 저의 작은

경험을 토대로 미 정부조달 시장에 대한 정보를 나

누고자 합니다

먼저 크게 lsquo공공사업(Public Sector Procure-

ment Business)rsquo은 정부(Government)와 교육

(Education)으로 나누며 정부는 연방(federal)과

주지방(state amp local)으로 교육은 대학 (Higher

Ed)과 초중고등학교(K-12)로 나뉘어진다

4 Public Sectors Federal State amp Local

Higher Ed K-12

연방정부는 거의 모든 부서가 연방구매법

(FAR)을 국방부는 국방구매법 (DFARS)을 주지

방정부는 각 주마다 각 시군마다 또는 각 공기업

마다 거의 비슷하지만 다른 구매법이 있고 대학과

초중고등학교 역시 각각 다른 구매법에 의해 조

달이 이루어진다 미 정부조달 시장의 기본은 구매

법을 알고 준수하는 것이다 모두 변호사가 되라는

건 아니고 하나님의 법을 아는 우리는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Federal Acquisition Regulation (FAR)

Defense Federal Acquisition Regulation

Supplement (DFARS)

정부시장 규모는 7천억 불 ($700B) 각 부서마

다 각 주각 시군각대학 각 교육청마다 미리 예산

편성이 되어 있어서 어느 부서를 어느 주지방정부

를 마케팅할까 준비할 수 있다

정부영업은 다른 어느 영업보다 세일즈 싸이클

이 긴 반면 한번 계약하면 장기계약이 유용하고 이

윤이 보장되며 수금 걱정이 없다 정부일지라도 20

년 전 10년 전 5년 전 작년 급격히 변하고 있다

중소기업청(SBA)의 소수기업 우대정책 역시 예전

같지 않고 세계화 추세에 맞추어 과도경쟁을 하고

있다

리테일 (Retail) 사업은 첫째도 장소 둘째 셋째

도 장소인 반면 일반 사업은 특히 정부사업은 첫째

도 관계(Relationship) 둘째 셋째도 관계이다 이

민역사가 짧은 우리 한인교포들은 사회적 단점

(Socially Disadvantaged)때문에 관계면에서 경쟁

력이 떨어진다 많은 한인 15세 2세들이 정부직에

종사하지만 아직 역부족이다

아마도 미 연방중소기업청(SBA)의 소수기업 우

대정책 8(a) 프로그램을 많이 들었을 것이다 많은

한인기업인들 중 대부분이8(a) 프로그램을 잘 활용

해 정부사업에서 성공했고 몇 회사들은 굴지의 회

사로 또는 상장회사로 키워 성공사례로 전해진다

8(a) 프로그램 인증은 미연방중소기업청에서 승

미 정부 조달 시장 (1)

(US Public Sector ProcurementDoing Business with US Government)

글 - 이경석

41

인하며 적어도 2년 이상 사업경력 요구 (유경험 창

업자 면제 가능) 세금보고서 및 개인 재정등 회사

서류 등 많이 간소화 됐지만 아직도 시간투자를 요

한다 8(a) 프로그램은 9년 프로그램이지만 첫 6

개월에서 일년은 인증을 기다리고 현실적으로 8년

프로그램이다

나도 그랬지만 처음에 많은 사람들이 8(a) 프로

그램이 성공의 전부인 줄 알았다

우리가 낚시 또는 사냥을 하려면 라이센스가 있

어야 하듯 정부사업에는 많은 종류의 라이센스가

필요하다 그중 하나가 바로8(a) 라이센스인데 가

장 중요한 건 35백만불까지 독점계약이 가능하다

독점계약은 경쟁이 없기 때문에 높은 이윤을 창출

할 수 있다 8(a)는 연방 프로그램이고 그외의 각종

계약 라이센스가 있는데 통상적으로 컨트랙 비이클

(Contract Vehicle)이라 부른다 MBEDBE

LDBEWBE 등은 주지방 정부프로그램이고 연방

정부와 비슷하게 각종 계약 라이센스 컨트랙 비이

클(Contract Vehicle)이 있다

많은 한인들이 언어장벽이나 문화적 차이에서

정부사업을 두려워 하지만 정작 뛰어들면 다른 사

업과 크게 다르지 않음을 느낄 것이다 혼자서 모든

걸 감당하려면 어렵겠지만 처음부터 동업을 하던

지 아니면 내가 잘하는 것만 하고 다른 회사와 협력

하면 서로 상호이익을 낼 수 있다 한국의 대기업

이 소기업의 하청을 받는 것을 보지 못한 우리로서

는 이해할 수 없지만 미 대기업의 대부분이 소기업

의 하청을 환영하며 정부에서 또한 권장한다

나 역시 우리 한인들 중 창업근성이 있으시면

내 경쟁자가 될지라도 정부사업을 극구 권하고 싶

다 3P Persistent (끈기) Patient (인내) Pas-

sion (열성)이 있으시면 분명 성공할 수 있다

미 연방중소기업청 법에 의해 대기업은 전체 계

약의 최소 23 이상을 소기업에게 하청

(Subcontracting)을 줘야 하며 정부 역시 23 이

상 소기업과 계약해야 한다

위의 23 소기업 계약목표에는 여성기업 소수

기업 상해군인기업 미개발지역기업 등의 부분 목

표가 있다 알래스카 원주민 기업은 슈퍼 8(a) 프로

그램을 적용 일반 8(a) 프로그램의 제한을 받지 않

는다

만일 가능하면 주변에 정부공무원과 친분관계

를 유지하라 가까운 주정부 지방정부 (교육기관)

연방정부 (워싱턴 디씨 지역 장점)중에서 한 두 부

서만 공략한다 정부 웹사이트를 사용하고 각 부서

의 미션 및 조직을 파악한다 많은 곳에서 무료세미

나 무료 상담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미국의 공공시장(Public Sector Market)은 거

대하다 연방정부와 주정부 외에 85000 지방정부

가 있으며 2005년 전체 IT 예산만도 $175억불

그중 $85억불이 연방 $74억불이 주지방 $8억불

이 K-12 그리고 $9억불이 대학에 나누어져 있다

공공사업은 다른 일반사업과 달리 법에 의해 반

드시 공정하고 열린 경쟁을 요구하며 공공기관 역

시 법에 의해 납세자에게 입찰 및 제안서에 필요한

모든 정보 (예산 구매계획 방법 등등hellip)를 제공해

야한다

장점 중 하나인 정부시장은 많이 안정적이다

불황일지라도 큰 영향없이 대체적으로 생존할 수

있다 다른지역에 비해 워싱턴 디씨 메트로는 크게

경기를 타지 않는 이유이다 많은 사람들이 캘리포

니아의 샌호세를 실리콘밸리로 모든 테크날러지 회

사가 모여 있다고 생각하지만 워싱턴 디씨 메트로

지역에 더많은 테크날러지 회사가 있다 왜냐하면

80 이상의 연방정부 계약이 이곳 워싱턴 디씨 메

트로 지역에서 성사되기 때문이다 우리가 살고 있

는 바로 이곳이다 아마도 전세계의 정치 경제 사

회 문화 등등 적어도 연락 사무소가 있는 도시는

이곳 워싱턴디씨 메트로 밖에 없을 것이다 이 지역

에 오래 산 사람이라면 인구증가 및 주택경제를 보

더라도 쉽게 짐작할 수 있다

Public Sector 정부에 영업하기는 시작부터 엄

두가 나지 않고 막연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정부

의 조직이나 방법 및 구매법을 이해하고 나면 이시

장 만큼 흥분되고 우리같은 소수 한인민족에게 공

정한 시장임은 틀림없다 많은 한인기업인들이 정

부시장에서 성공한 예가 수 없이 많으며 지금도 주

42

변에 다방면에서 정부시장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때 그들을 운이 좋은 사람이다 부자 가족이 있다

라고 생각한 나 자신이 매우 부끄럽지만 이 세상에

하나님의 사랑말고는 공짜가 없듯이 그들의 수고와

노고는 이루 말할 수 없다는 걸 이제야 깨달을 수

있다

정부시장은 거대하며 흥분되는 시장임이 틀림

없다 그래서인지 더 많은 인내 끈기와 열정을 요

구한다

여기 7가지 쉽게 시작할 수 있는 팁을 소개한다

첫째 각 정부의 웹사이트를 방문하라

부서마다 미션과 비젼을 이해하고 그부서의 구

매 계획을 파악 이왕이면 누군가 아는 사람을 찾고

그 부서의 전략 및 문제와 필요를 알고 해결방안을

제안할 수 있어야 한다

둘째 ldquoHow to Do Businessrdquo에 자세하게 설명

되어 있다

세째 벤더 또는 컨트렉터로 등록하라

네째 부서 또는 관계기관에서 개최하는 세미나

에 참석하라

다섯째 워싱턴 디씨 메트로 지역 주지방교육

정부는 6월말 연방은 9월말이 회계년도이며 선거

정치 또는 임기에 관심을 가지라 정부 영업 싸이클

은 매우 정치적이다

여섯째 공무원 모임등 단체에 참여 네트워킹

및 관계를 만들고 유지 보수하라

영업 싸이클이 길기 때문에 손님을 애인처럼 대

해야 한다 잡아 놓은 물고기로 착각하면 금물이다

일곱째 욕심은 금물이다 혼자서 다 하려고 하

지마라 하나님께서 적어도 하나의 은사를 주셨듯

이 자기 은사에 중점을 두고 하청이든 동업이든 팀

워크가 매우 중요하다 경쟁업체라 할지라도 같이

일하라

예) 연방 항공국에 한인 기술자가 있다는 말을

듣고 만난 후 흑인 책임자를 소개받고 3년 동안 그

녀에게 전화 및 방문 생일이면 꽃 연말이면 작은

선물등 그러는 동안 아무런 비지니스도 없었다 그

녀가 지쳤던지 귀찮은지 3년이 지나서야 작은 일을

소개받고 한발을 디뎠다 우습게도 그녀가 책임하

는 프로젝트는 경쟁자에게 졌지만 그녀의 소개로

시작한 프로젝트는 전혀 다른 부서지만 5년 장기계

약을 받아 잘 진행하고있다

아이러니하게도 지금은 그녀에게 전처럼 대하

질 않는다 왜냐하면 경쟁자에게 진 그녀의 프로젝

트 때문이다 기대를 많이 했기에 실망이 컸지만 지

금은 후회가 된다 우리가 경쟁자에게 진건 그녀의

책임이 아니다 우리가 부족함인데 이렇게 감정이

개입되면 후회를 하게된다

예) 매년 9월 30일이면 주말일지라도 대기근무

한다 3년 전 토요일 새벽기도예배 후 회사에 출근

하여 수십 통의 이메일을 연방 구매관에게 보내며

필요하면 언제든지 연락하라고 했다 몇 시간만에

3개의 계약을 받았다

그 중 하나는 육군 부대의 조경 계약이다 알러

지를 핑계로 잔디 한번 자른 적 없는 나였지만 구

매관의 전화에 할 수 없다는 말 대신 잠깐 기다리라

고 하고 한인 업소록을 뒤져 오래 전에 한 번 통화

했던 조경회사에 연락하여 두 시간 만에 십 만불이

상의 계약을 따내어 지금도 계속해서 일하고 있으

며 조만간 부대 전체 조경을 계약할 예정이다

이와같이 한인 조경회사에게 도움을 줄뿐더러

그 한인 조경회사 역시 좋은 서비스로 인정받아 높

은 평판을 만들었다 그 높은 평판은 또 다른 좋은

계약을 따내는데 큰 기여를 했다 보안상 자세히 설

명할수 없지만 복음성가에 ldquo작은 불꽃 하나가 큰

불을 일으키어helliprdquo 가사처럼 작은 계약이 큰 중요한

계약을 따낼 수 있었다

43

떨기나무 책 소개

이 책은 3500년 전 출애굽의 현장을 찾아낸 탐험의 기록이자 살아

계신 하나님에 대한 놀라운 탄성으로 가득 차 있다 출애굽의 비밀이 밝

혀지는 놀라운 탐험의 현장을 따라가는 것도 흥미진진하지만 탐험의 과

정 중에 아라비아에서 생활하면서 겪은 특이한 경험담과 특별한 간증을

읽는 재미도 흥미롭다

물론 시내산이 여기에 있든 저기에 있든 별로 흥미를 못 느낄 수도

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어쨌든 이 책을 읽고 나면 성경은 일점일획도

변함없는 사실을 인정하게 된다는 것이다 구약 성경의 주 무대였던 곳

의 삶과 문화를 살갑게 조명하고 있는 이 책이 앞으로 구약 성경을 이해

하는 데 커다란 도움을 줄 것이다 성경의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이와 같은 모험을 한 사람이 우리와 같은 평범한 크리스천이었다는

사실만으로도 충분히 흥분될 만한 일이다 그 가족의 탐험기가 손에 땀

을 쥐게 하는 것은 그에게서 신앙의 야성을 맛볼 수 있기 때문이다

마케팅에 물든

부족한 기독교

책 소개

마케팅 교회의 모습을 철저하게 진단하고 비판하며 그 대안을 모색한

책 마케팅 현장에서 잔뼈가 굵다시피한 저자는 마케팅의 본질이 무엇인지

를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교회가 마케팅에 물든 모습 즉 마케팅 교회의 현

실에 대해 남다른 감각을 가지고 마케팅 교회란 무엇인가에 대한 핵심을

보여준다 특히 『구도자 예배』와 『목적이 이끄는 삶』으로 현대 문화에

걸맞은 목회의 영웅으로 존경과 모방의 대상이 되었던 빌 하이벨스 목사와

릭 워렌 목사의 목회 철학에 대한 해부와 비판적 평가는 마케팅 교회에 대

한 경각심을 불러 일으킨다

1월의 추천도서

추천도서 I

추천도서 II

저자 김숭학

저자 옥성호

어 느

휄로쉽의

발행인 김원기 편집위원 오장석 이연일 오진이 지용한 복진웅 이창환 안선희 인쇄 KOREA Monitor

MD Campus 18901 Waring Station Rd Germantown MD 20874 Tel (301) 444-3100 Fax (301) 444-3115 VA Campus 1439 Shepard Dr Sterling VA 20164 Tel (703) 4445634 Fax (703) 4440567 httpwwwfellowshipusacom

1월 1일(화) - 5일 (토) VA 캠퍼스 새벽부흥회

1월 3일(목) - 5일 (토) MD 캠퍼스 저녁부흥회

1월 5일 (토) - 19일 (토) 영어회중 필리핀 단기선교

1월 9일 (수) 수요성경대학 개강 - 복음서 AWANA 개강 (MD)

1월 16일 (수) 수요성경대학 개강 - 예언서 (VA)

1월 18일 (금) - 19일 (토) 금식수양회 (포토맥 팍 캠프)

1월 26일 (일) 휄로쉽 한국학교 봄학기 개학

아래 사진은 사역자 훈련반 학생들이 사역훈련으로 주차 안내

봉사를 하고 있는 모습이다 그런데 지금 이들이 지시하고 있

는 바는 맞는 답에 동그라미를 하세요

1 왼쪽으로 가세요

2 오른쪽으로 가세요

3 일단 정지

4 후진만 하지 마세요

5 기사 맘대로 하세요

크리스마스 유치유치부 발표회 시간 중에 핸드벨을 연주하자

송상록 집사 아들 민영(Jeremy)의 확고한 메시지

lsquo나는 조용한 것이 좋아요rsquo

Page 15: 2008-1 NCFC 우리 하나 되어

15

나 나의 가장 큰 기쁨은 전 세계에 있는 lsquo정보 기술

(IT Information Technology)rsquo 선교사를 불러

모으는 것이다 5년 전에 이 여행을 시작했을 때만

해도 코나 캠퍼스에서 내가 유일한 IT 선교사였

다 현재 우리는 예수전도단의 첫 번째 IT 선교사

팀을 가지고 있는데 하나님께서 수 천의 IT 선교

사를 보내 주실 것을 믿고 있다

하나님께서 예수전도단에서 하신 모든 일 말고

도 나는 하나님께서 현지 교회와 세계 선교를 그리

스도 안에서 이끌고 갈 한인 15세와 2세를 부르시

고 계신다고 믿고 있다 로렌 커닝햄과 예수전도단

의 한인 지도자들이 모인 작은 그룹은 이러한 사실

을 전하기 위해 미국 서부와 동부를 여행했다 나는

내가 코리안 아메리카인(Korean-American)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우리는 두 개의 문화를 다룰

수 있도록 준비되어져 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

용하실 수 있다 나는 이것이 바로 하나님께서 현재

175개의 나라에 한국인들이 살 수 있도록 허락하

신 이유라고 믿고 있다 우리 가족은 이제 예전만큼

돈을 가지고 있지 않다 그러나 우리는 지금 하나님

의 열방을 향한 마음과 우리의 유산인 열방을 가지

고 있다

한인 1세는 우리에게 한 세대 안에 언어도 문화

도 모르는 나라에 어떻게 교회를 세웠는지 보여주

었다 이제 우리는 예수님을 위해 온 세계에 교회를

세우기를 원한다 1세는 우리에게 어떻게 열심히

일했는지를 보여주었다 이제 우리는 예수님을 위

해서 열심히 일하기를 원한다 1세는 우리에게 어

떻게 절대로 포기하지 않았는지 보여주었다 우리

는 예수님을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1세는 아메리칸 드림이라는 목표를 위해 우리

를 잘 준비시켜 주었다 그러나 우리는 그것에 만족

하지 않는다 이제는 전 세계를 이끌고 갈 지도자로

서 하나님이 코리안 아메리칸을 위해 준비하신 꿈

을 향해 나가자 2세 3세 4세가 계속해서 나아갈

수 있도록 준비하자 아메리칸 드림은 너무 작다

하나님께서 세계의 무대로 우리를 부르시고 있다

이제 우리의 시간이다 이것이 우리의 운명이다

was the only IT missionary on our campus

Currently we have ourfirst IT missionary

team in YWAM Now I am believing for a thou-

sand IT missionaries

But apart from all what God is doing in

YWAM I believe God is calling forth the 15

and the 2nd generation Korean Americans into

the leadership in the body of Christ ndash both in

local churches and in world missions Loren

Cunningham and a small team of Korean

YWAM leaders had travelled through west and

east coast of US sharing this truth I am

proud to be a Korean American We have been

equipped to handle two cultures God can use

us I believe this is the very reason why God

allowed Koreans to live in 175 nations cur-

rently Today our family does not have money

as we used to but what we do have is Godrsquos

heart for the nations and the nations as our

inheritance

The first generation Koreans showed us

how to establish churches in one generation in

a country they did not know the language and

the culture we now want to establish churches

all over the world for Jesus The first genera-

tion showed us how to work hard we now

want to work hard for Jesus The first genera-

tion showed us how to never give up We will

never give up on Jesus

First generation did well preparing us for

the goal of the American dream but we are not

satisfied Now release us to the dream God

has for the Korean Americans as leaders

around the world Let us prepare for the mo-

mentum of the 2nd 3rd 4th generations of Ko-

rean Americans The American dream is too

small God is calling us to the platform of the

world This is our time This is our destiny

16

어려서부터 호기심도 많고 욕심도 많았던 저는

누가 가르쳐주지 않아도 혼자 알아서 lsquo무엇이든 잘

하는rsquo 그런 아이였습니다 1남 2녀 중 중간이다 보

니 포기하는 법도 참아야하는 법도 그리 힘들지

않게 알아 버렸습니다 첫째라는 이유로 어른들의

사랑을 독점해버린 언니와 막내아들로 느즈막히 태

어나 엄마 아빠의 사랑을 모두 뺏어가 버린 것만 같

았던 제 동생 다른 형제들보다 무엇이든 두 배로

더 잘해야 부모의 눈에 띌까 싶어 코피를 흘려가며

공부를 하는 한이 있어도 절대 꿀리지 않으려 억척

을 떨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노력을 하면 할수

록 전 관심 밖의 그런 존재처럼 식구들은 ldquo저 아이

는 원래 알아서 잘해rdquo란 식으로 아무도 돌아봐 주

지 않았습니다 그때 부모님에 대한 섭섭함이란

한참 예민한 사춘기로 접어들며 하루가 멀다하

게 부모님과 말다툼과 몸싸움도 서슴치않고 달려드

는 정말 lsquo못된 아이rsquo가 되어갔습니다 그럴수록 제

마음은 더욱 더 텅 비어만 갔고 아무리 많은 친구

를 사귀어도 하루 2시간씩 잠을 자며 아르바이트

로 주머닐 채워 봐도 제 마음은 언제나 끝없는 목

마름에 허덕이고 있었습니다 16살 때부터 부모님

으로부터 독립하게 되어 lsquo세상엔 정말 아무도 없어

난 아무도 믿지 않아 난 나 혼자 뭐든지 할 수 있

어 이제부턴 나 자신만 믿고 살거야rsquo란 어리석은

생각으로 식구들과도 연락을 끊은 채 세상에 발을

디뎌 놓았습니다

전 항상 외톨이란 생각에 더 씩씩하게 제 스스

로를 위로해가며 나의 약함이 들킬까 겉으론 강한

척 아는 척 있는 척 아무리 힘든 일이 닥쳐와도

눈물 한 방울 흘릴 줄 모르는 그런 냉혈인간과 같은

모습으로 자꾸만 변해 갔습니다 그렇게 내 계산대

로 내 생각대로 오만함에 빠져 살다보니 아무 생

각 없이 어린 나이에 결혼을 하게 됐고 아이를 낳

고 결혼 3년 만에 이혼에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

별거 중에도 계속해서 일을 하지 않으며 돈을 요구

해오던 남편은 심지어 아이와 저를 죽이겠다는 협

박에 이르기까지 반정신이 나간 사람처럼 저와 아

이를 괴롭히기 시작했습니다

겉으로 보기엔 완벽하기만 했던 내 인생에 lsquo실

패rsquo란 오점을 남긴 시댁식구들과 남편에 대한 증오

심에 저도 lsquo그래 거지같은 인생 어디 해보자 너

희들 모두 내가 받은 만큼 딱 두 배로 돌려 줄 거

야rsquo라고 사람에 대한 아니 한 번도 날 눈여겨 봐

주지 않은 세상에 대한 분노심으로 가득 차 버렸습

니다

하지만 정말 실수가 없으신 하나님은 벌써 모든

것을 예비하시고 교만한 제 손에 쥐어져 있던 모든

것들을 하나 하나 끊으셨습니다 나의 지식도 재산

도 희망도 미래의 꿈들도 내 손으로 일구어놓은

모든 것들이 순식간에 안개처럼 희미해져 버렸습니

다 전 그제서야 바닥에 주저앉아 하나님을 찾았습

니다 ldquo주님 이제 어쩌라고요 저더러 어쩌라고

요rdquo 그때 하나님이 절 찾아 주셨습니다 ldquo내 딸아

지금의 저는

행복합니다 Christy Lee (VA)

17

사랑하는 내 딸아 내가 너를 사랑하노라 내가 너

를 죽기까지 사랑하노라 내가 네 손 잡아주리라rdquo

ldquordquo 아무런 말도 할 수 없었습니다 가슴이 너무

아파 아무런 말도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회개

의 눈물과 함께 내게 있던 모든 두려움들이 아픔들

이 슬픔들이 마치 눈이 녹아내리 듯 모두 씻기어져

내렸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으로 가슴이 벅차올라

마르지 않는 샘물같이 내 메마른 가슴에 흘러넘치

기 시작했습니다

그날 이후 전쟁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라 하신

말씀대로 모든 것을 내려놓고 오직 주님만을 사모

하며 주님께 기도로 매달리기 시작했습니다 내가

가장 힘들 때 내 손 잡아주신 주님 하나님 안에

거하며 값없이 누린 마음에 평안 나를 죽기까지

사랑해주신 주님이 있다는 걸 안 이후 전 천국의

사랑을 맛보게 되었습니다 오직 하나님과 나만의

아가페 사랑을 말입니다

모든 것을 내려놓자 하나님이 주인 되신 나의

삶은 차츰 차츰 변해갔습니다 심한 대인기피증을

보이던 어린 아들이 이젠 하나님을 찬송하며 밝은

웃음으로 매일 매일 주일을 기다립니다 우릴 괴롭

히던 전 남편도 새로 결혼을 한 후론 연락이 없어졌

고 연락을 끊고 살던 제 가족들과도 주님의 사랑으

로 회복시켜 주셨습니다

싱글맘이란 타이틀이 생겼지만 주님 안에서 쓰

임 받는 종으로 하나님의 일꾼으로 살길 원합니다

최근 다녀온 트레스 디아스로 인해 하나님께 더욱

가까이 나아가게 되었습니다 이제 제게 알려주신

주님의 사랑을 세상에서 저처럼 상처받은 영혼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매일 밤 듣지 못하는 귀를

보지 못하는 눈을 띄어주시길 기도합니다

난 행복합니다

세상에서 얻을 수 없는 주님의 평안이 내 안에

가득하기에

나를 치유하신 주님

나를 사랑하신 주님

나도 주님을 사랑합니다

아멘

완전히 헌신된 크리스천이 된다는 것은 많은 소

망과 믿음을 필요로 한다 예수 그리스도를 알기 전

나는 삶에 대해 매우 비관적이었고 거대한 불안감

으로 가득했었다 잘못된 친구들과 어울리기 시작

했고 물질적인 것에서 삶의 만족을 찾으려고 했다

교회에 출석하고 수년간 교회의 수련회에 다니는

것으로 나는 언제나 내 자신을 lsquo크리스천rsquo이라고 생

각했다 하나님이 계시다고 확신하지도 못하면서

믿음의

가장 큰 이득 Lauren Kang (9학년 VA)

Becoming a fully dedicated Christian takes a lot

18

말이다

2006년 여름 도미니카 공화국으로 단기선교를

다녀오면서 나는 처음으로 어떤 목적을 위해 모든

사람들을 이 땅에 두신 진짜 하나님이 계시다는 것

을 깨닫기 시작했다 2007년 여름 나는 텍사스와

멕시코로 예수전도단(YWAM)의 단기선교를 거의

3주간 다녀왔다 그렇게 오랫동안 집에서 떠나 있

었던 적이 없었기 때문에 나는 주님께 더 초점을

맞추게 되었고 큰 방해 없이 그 분의 말씀을 따를

수 있었다

텍사스에서의 두 번째 밤 초청강사가 자신의

십대 시절에 있었던 일을 간증했다 그녀가 겪었던

거식증 나쁜 친구들과 좋지 않은 행위들을 하는 것

등 많은 부분이 나 자신 또한 겪고 있었던 것이었다

그녀의 간증은 이런 옳지 못한 것들과 싸우고 나를

위해 준비된 주님의 길을 따르도록 용기를 주었다

간증이 끝난 뒤 나는 한 시간여 동안 하나님이 계

신다는 것을 알 수 있도록 어떤 식으로든 나에게

말씀해주시길 간구하였다 그날 밤 나는 내 삶을

그 분의 손에 맡겼다 하나님께서 정말 자신의 오직

하나뿐인 아들을 우리의 수많은 죄를 위해서 희생

하셨다는 것을 보았기 때문이었다

주님께서는 나에게 삶의 의미와 나를 만족시키

는 그분만의 방법을 보여주셨다 그리스도를 알게

된 뒤 나는 좀 더 긍정적인 사람이 되었고 나에게

오는 모든 기회들을 기대하려고 노력하게 되었다

나는 더 이상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천국은 이 땅보다 더욱 더 대단한 곳이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는 너무도 많은 것을 나에게 주셨다

지난 2년간 나는 헌신된 크리스천이 됨으로써 그

분께 보답해드리려고 노력했다 이제 나는 몰래 거

짓말을 하고 있다는 죄책감 없이 나 자신을 크리스

천이라고 부르며 일어설 수 있다 주님 안에서 확실

한 믿음을 가짐으로써 생기는 가장 큰 이득은 내가

영원한 생명을 가졌다는 것을 아는 것이다

of hope and faith Before I came to know Jesus Christ my outlook on life was very pessimistic and filled with a huge lack of security I started turning to the wrong group of friends and materialistic things for satisfaction Ive been attending NCFC and its retreats for many years and always thought of myself as a so called Christian even though I wasnt sure if there was even a God

After going through the experience of missions in Dominican Republic in the summer of 2006 I first started to realize there was a real God who put everyone on earth for a purpose In the summer of 2007 I went to YWAM (Texas and Mexico) for almost three weeks Since Ive never actually been away from home for that long I became more fo-cused on the Lord and following his words without any big distractions

The second night in Texas a guest speaker told us her testimony dealing with her teenage years I found that a lot of things she went through such as anorexia and starting bad habits with wrong friends were what I had experienced too Her words en-couraged me to fight those kinds of things and fol-low the Lords path for me After her session I prayed for about an hour asking God to speak to me in some way to let me know hes there During that night I put my life in his hands because I saw that he really did sacrifice his one and only son for our many sins

The Lord showed me the meaning of life and his own way of satisfying me After I came to know Christ Ive been a more positive person and trying to look forward to every opportunity that comes my way I no longer fear death because I know that heaven is a much more remarkable place to be than on earth

He has given me so much and for the past two years Ive been trying to give back by being a dedicated Christian Now I can also call myself a Christian without feeling guilty of secretly lying and stand up for being one But the greatest benefit of having undeniable faith in the Lord is knowing that I have eternal life

19

Title 한마음 겨울 선교 수련회

주제 Amazing Grace

인원 65명

장소 아리조나 나바호 인디언 보호구역

Gray Mt Bible church

일정 12월 20일(목)-12월 25일(화)

인도자 김영채 목사

김 숭 봉 선교사 Daniel amp Ruth Kim SICAPministryhotmailcom PO Box 29 Calbayog City Samar Philippines 63-918-919-8278

Malipayon nga Pasko ug Minuswagon nga Bag-o nga Tuig Merry Christmas and a Happy New Year

무릎선교사 여러분 그간 안녕하셨습니까 지난 몇 개월도 여러분들의 기도와 헌신은 성령의 능력을 통해 저희와

씨캅사역 위에 은혜의 증거들을 남기셨습니다

9 월에는 대학 때 친구인 시애틀 형제교회의 김문주 목사님이 오셔서 모듈 강의를 해

주셨습니다 오랜 만에 옛 친구와 만나 맘 터놓고 했던 일주일간의 교제가 저희에겐

너무도 좋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10 월엔 GP 선교회의 연례지도력 회의가 마닐라에서

있었습니다 이 회의를 통해 일 년에 한 번씩 보게 되는 동료 선교사님들과

이사님들을 뵙고 교제하는 것도 회의에 참석하는 큰 기쁨중에 하나인데 이번엔 호스트

하느라 바쁘게만 지낸 듯하여 좀 아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11 월엔 해마다 오셔서 졸업생 사역자들의

세미나를 해 주시는 뉴져지 올내이션스 교회의

양춘호 목사님이 다섯분의 교회 집사님들과 동행해 주셨습니다 오셔서 목사님은

세미나를 집사님들은 새로 개조한 도서실 한 쪽에 자리한 컴퓨터실에 박스에서 막

뜯어 낸 새 컴퓨터 5 대를 설치해 주셨습니다 컴퓨터를 가져 오신다고 하셨을 때

당연히 중고를 가져 오실 것이라는 생각을 했는데hellip 너무도 좋은 컴퓨터라 모든

씨캅 가족들의 감사함과 놀람은 아직도 남아 있습니다 12 월 초에는 이 곳에서 오랫동안 함께 동역하던 베아 선교사를 GP 인도네시아에

계시는 안성원 선교사님의 사역지로 2 년 단기파송을 하였습니다 아직 GP 선교사는 아니지만 GP 와 긴 세월을 동역한

사람이라 우리 GP 선교사를 내보내는 것처럼 뿌듯하였습니다

요즘 계절이 그런지라 지난 일 년을 곰곰히 돌아보는 시간을 많이 갖게 됩니다

일 년 동안 제가 한 일은 별로 없는데 주님이 하신 일은 참으로 많습니다 올

해는 특히 많은 과실의 열매를 보았습니다 처음 이곳에 와 민다나오 섬에서

가져다 심은 두리안(냄새는 지독하게 구린데 맛은 좋은 과일) 모종이 근 9 년

만에 드디어 첫 열매를 맺어 맛있게 먹었습니다 그 밖에도 파인애플 아보카도

람부탄 등등 여러 과일을 수확해 씨캅

가족이 배불리 먹고 더러는 팔기도 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열매는 역시

눈에 보이진 않지만 학생들 속에서 성령의

역사로 맺어지는 변화의 열매일 것입니다

삶의 변화가 별로 없이 빤질빤질하기만 한 어떤 학생들을 보면서rsquorsquo아 저 아이들이

어떻게 주의 사역을 감당할까rsquo했는데hellip 역시 제가 할 수 없는 일들을 주님은

하셨습니다 혼자 하던 금식을 처음으로 졸업반 학생들을 협박()하듯 함께

했는데hellip lsquo과연 처음하는 3 일 금식을 아이들이 해 낼수 있을까rsquo 하는 걱정을

뛰어 넘어 오히려 성령의 역사가 그들에게 임하는 계기가 되었고 몇몇 아이들의

삶의 큰 변화가 오기 시작한 것입니다 옆의 사진들은 다른 사람이 찍어준 겁니다

정말 저도 하기 힘든 시멘트 바닥에

무릎 꿇고 울며 기도하는 아이들의

사진을 나중에 보고 얼마나 제 가슴이

벅찼는지 모릅니다 참으로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별로 없습니다 학생들 속에서 역사하시는 성령의 능력만이

저들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확신하였습니다 요즘 사마르섬에 한국에서 투자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자투로파라는

나무로 짜는 기름을 이용해 바이오디젤을 생산하는 사업입니다 오랫동안

해 온 기도의 응답이라 여겨져 조심스럽게 여러분들과 나눕니다 이 일을

통해 제가 도저히 이룰 수 없는 것들을 주께서 이루어 주십사하고 기도

부탁을 드립니다 지난 일 년도 여러분들께 무슨 말로 감사했다고 말씀을

드릴 수 있을까요 그저 새해에도 임마누엘의 증거가 여러분들과 가정과 교회와 주변에 이 성령의 능력으로 나타나시길

기도로 보답할 뿐입니다

아내 선교사 코너

10 년 전 사마르 섬에 도착한 후 흔히 얘기하는 선교지와 선교사간의 신혼 기간을 지난 후부터 우리

부부에게 몰려들기 시작한 고민이 있었으니 복음만 가지고는 힘들다는 사실이었다 ldquo금강산도 식후경

이라는데helliprdquo 이런 상황속에 졸업생 사역자들이 교회 개척을 하여도 얼마를 지탱하지 못하고 떨어져 나갔다 대부분

교회에서 목회자 사례를 할 수 없으니 말처럼 배가 고파 견디지 못하는 사역자들이 대부분이고 더욱이 가족이 딸린

사람들은 정말 힘들어 했다 그래도 교단에 속한 사역자들은 조금 나았고 가장 어려운 사역자들이 정글에서 개척을 한

독립교회 사역자들이다 처음엔 개척 후 3 년 간만 한 달에 1000 페소씩(약 25 불) 후원을 해주기로 했다가 3 년을 넘긴

지금도 후원을 계속 해주어야 하는 사역자들이 있다 그것마저 없으면 그들은 정말로 쫄쫄 굶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가끔

씨캅에 올 일이 있어 오게 되면 허겁지겁 음식을 먹는 그들을 볼 때마다 우리 부부는 억장이 무너진다

이 땅에 복음을 전하는 일은 하겠는데 우리에게 무슨 능력이 있어 저들의 삶을 지금보단 윤택하게 하여 주께 드리게 하고

그래서 목회자들이 생활을 유지할 수 있을까 항상 우리를 누르는 짐이요

기도였다 이런 고민을 하기 시작한 후부터 우리 부부는 열심히 아이디어를

짜 보았다 무슨 사업 아이디어가 없을까 이 곳에서 만들어 수출할

품목들은 없을까 하지만 전혀 아이디어는 없었다 왜냐하면 우리는

선교사이지 사업가는 아니기 때문이다 결국 남편은 기도를 바꾸자라는 말을

했다 ldquo주님 우리는 아이디어가 없으니 아이디어를 가진 사업가들을 보내

주시어 이 땅에 투자하여 축복받게 하옵소서rdquo 하자고hellip 그러고 보낸 세월이

근 10 년이다 그래도 계속 그렇게 기도하는 남편을 보면서 참 믿음도

좋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아무리 머리를 굴려도 lsquo누가 이런 척박한

땅에다 투자를 할 것인가rsquo lsquo자기들도 싫다고 나가는 판에 누가 이 땅에 들어

와 돈을 뿌릴 것인가rsquo 감이 잡히질 않았고 정말 그게 될까하는 의심만

세월이 지날 수록 더 커져갔다 그런데 지난 4 월 우리 동네 공항에서 한국사람 둘을 만나게 되었다 한국사람이 들어올 일이 없는 이 곳에서 한국인을 보게

되어 반가와 인사를 하고 얘기를 나누게 되었는데 북부사마르에 자투로파 나무 농장을 시작하러 계약한 땅을 보고나서

나가는 길이라 했다 자투로파는 씨를 얻어 기름을 짜게 되면 그것이 바이오디젤(대체에너지)이 된다는 것이다 한국에서 이

곳에서 잘 자라는 자투로파를 통해 투자를 할 계획이라는 것이다 가끔 한국인은 아니더라도 외국인이 관광사업 한답시고

들락거리다가 나간 것을 몇 번 보아왔던 터라 대수롭게 생각은 안했지만 그래도 자기 회사 사장님이 교인이라는 말에는

혹시나hellip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런데 그 후로 나의 의심을 뒤집고 프로젝트는 일사천리로 진행되기 시작했다 얼마 후 대표

되시는 천성권 사장님 (사진)을 만나게 되었고 그 분도 이 사업을 위해 10 년 이상을 필리핀 전역을 돌다가 사마르 지역을

선택하게 되었다는 얘기와

그 부부도 평신도

선교사로 교회에서

파송까지 받았다는 사실을

알고는 어쩌면 남편의 그

머리 굴리지않는 기도의

응답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요즘은 전에 없이 자주

한국 투자가들이

사마르섬을 방문하고 기회가 되면 집에서 식사대접도 가끔하게 되었다 그 분들을 만나면 남편은 부탁한다 여러분들의

투자를 통해 사업도 잘 되어야 하겠지만 사마르 사람들이 꼭 함께 축복을 받을 수 있도록 해 달라고hellip 아직도 넘어야 할 산이 많다고 남편은 얘기한다 어제도 그 지역에 갔다가 한 현지인에게서 무슨 얘기를 듣고 와서는 깊은

생각에 빠진 남편을 보고 ldquo당신 씨캅 일도 고민할 것이 많은데 싼로께 (농장지역) 일까지 신경을 쓰고 있지요rdquo 했더니 ldquo자기

지금 무슨 소리야 산로께 프로젝트가 곧 씨캅 사역이야rdquo 하는 것이다 이 일이 기도의 응답이라고 믿는 남편은 그 기도의

응답에 또 기도를 거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항상 그가 하는 얘기처럼 우리는 아무 것도 할 수 없지만 기도 하면서

기다리면 하나님은 하실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hellip

김숭봉유영선 선교사 기도제목 1 12 월 말에 올 해를 접고 새해의 계획을 짜는 기도의 시간에 성령의 기름부으심이 있도록

2 1 월 3 일부터 19 일까지 있을 본교회(워싱톤 휄로쉽교회) 영어권 단기선교 사역을 위하여

3 한국인들의 재정적인 투자를 통해 복음의 씨도 함께 저들에게 뿌려지도록

4 본관의 리모델링이 채워주시는데로 조금씩 이루어지고 있는데 기다리는 시간동안 씨캅 가족 모두에게

믿음을 더하소서

22

이지만 일단 감당해야 하는 부위가 넓고 단순 반복

작업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현재 주차 표지판의

녹을 제거하고 새로 칠을 입혀야 하는데 수 십 개

에 달하는 주차 표지판의 녹을 일일이 제거하고

(땅에서부터 12인치까지) 한 번의 칠과 두 번의 코

팅을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여러 사람들의 힘이

절실하다 그래서 현재 건물관리부원의 절반은 건

축 전문가가 아닌 일반 교우들로 구성되어 있다 따

라서 건물관리부의 문은 교인 누구에게나 열려 있

다 관심이 있는 교우는 휄로쉽교회 2층 중보기도

실 옆에 자리 잡은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에서 오

른쪽으로 복도 끝) 건물관리부 방을 방문하면 된다

문의할 경우 전원철 집사 410-984-2294이다

평일에는 각자의 직장 근무가 끝난 후 일을 시

작하고 주말에는 교회 모임이 끝난 후 일을 시작하

는 관계로 건물관리부의 일은 사람들의 눈에 잘 띄

지 않고 새벽 1-2시나 되어야 끝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아무도 없는 공간에서 사역하는 이들에게

ldquo수고하십니다rdquo ldquo감사합니다rdquo 말 한마디는 큰 격

려가 될 것이다 늦은 밤에 전하는 야식 또한 그들

의 수고와 피로를 덜어주는 커다란 힘과 위로가 될

것이다 겨울이 되면 늘 찾아오는 제설작업과 봄에

하는 화단작업 두 작업 모두 신속하게 마치기 위해

서는 무엇보다 여러분들의 많은 동참이 필요하다

이제 교회에 대한 관심과 지지를 몸으로 보일 때가

왔다

ldquo모든 건물은 (새로 지은 뒤) 5년에서 7년 사이

에 문제점이 드러나기 시작합니다rdquo 건물관리부를

담당하고 있는 전원철 집사는 이제 휄로쉽교회도

적극적인 건물 관리가 필요한 시기에 접어들었음을

강조하였다 지난 2001년에 지금의 성전으로 자리

를 옮겼으니 휄로쉽교회 건물도 벌써 7년의 세월

을 지나고 있는 셈인데 전원철 집사의 지적처럼 휄

로쉽교회 역시 현재 수리해야 할 부분들이 여럿 있

다 지붕 창문 외부 창고 마련 및 건물 내 전기 공

사와 같이 전문가의 손길이 필요한 부분도 있지만

차도 도색작업 주차장 주차안내 표지판 작업 건물

내 페인트 작업과 같이 많은 사람들의 손길이 필요

한 부분도 있다 따라서 건물 관리는 어느 특정한

사람들에게 국한된 문제가 아닌 것이다

이제 교회 건물이 정기적으로 보수를 해주어야

하는 시기에 접어든 만큼 건물관리부는 건물 내부

와 외부의 손상된 부분을 수리하고 커다란 문제가

일어나기 전 미리 방지할 수 있도록 휄로쉽교회 내

교우들 중 각 분야의 전문가들로 건물관리부원을

구성하였다 여기에는 지붕 외벽 창문 드라이월

내장 (캐비넷 선반) 타일 전기 페인트 등과 같이

건물에 관련된 대부분이 포함되어 있다

그렇다고 전문가들만으로 많은 일들을 감당할

수 없다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페인트 작업같은

것은 많은 사람들의 손길이 필요하다 기술도 기술

건물관리부 글- 오장석

뒷줄 왼쪽부터 권기환 김성택 신상욱 이수영 맹진형 진대성

앞줄 왼쪽부터 황일하 목사 전원철 김덕규 장로 강동균 안창환 방정훈 왕정식 이창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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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년과 같이 사랑의 조미료로 정성껏 마련한 많

은 음식들로 준비된 맛있는 식사시간을 마친 후 작

은 자로 이 세상에 오셨던 예수님의 탄생을 찬양하

는 시간과 지난 한 해 수업시간과 특별활동 사진 등

을 담은 영상 보는 시간을 가졌다 곧 이어 김원기

목사님의 말씀이 있었고 지난 2005년 2월부터 2

년 동안 장애아동반에서 성심을 다해 사역하다가

부모님이 다니시는 교회로 돌아가는 최나래

(Irene) 교사에게 그리고 5년 동안 매 주일 아침

장애우를 교회로 모시고 오는 유한철 집사에게 감

사패를 증정하는 시간이 있었다

지난 일 년을 회고하며 하고 싶은 이야기를 나

누는 시간에 마음 놓고 예배를 드릴 수 있게 되어

너무 좋다고 얘기하시는 조은의 부모님 특별한 기

도 제목들이 있었는데 응답받고 감사했다는 어스틴

의 부모님 우리의 아이들을 보살펴주는 교사들이

고마워 점심을 먹고 예배에 들어가도록 하기 위해

점심식사 준비를 시작한 상아 어머니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한해를 지켜주신 하나님께서 새해

에도 함께하여 주실 것을 믿고 다 같이 손을 잡고

고요한 밤 거룩한 밤을 부르며 감사의 기도를 드렸

이 지면을 통해 식사기도 해주신 황일하 목사님

예배 시작기도를 해주신 장승민 목사님 그리고 말

씀을 전해주신 김원기 목사님 그리고 매주일 교사

로 도우미로 수고하고 있는 Jean Eng Ginger Li

Hank Lapa Janet Kim Philip Eng Susan Pol-

zak Jisun Lee 임동식 목사님 임도량 집사님 김

신준 집사님 그리고 차량사역으로 섬기시는 유한철

집사님 방인선 성성희(VA) 김연숙(VA) 최성옥

(VA) 집사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특별히 이

날 장소를 제공해 주시고 또 맛있는 음식으로 우리

모두를 행복하게 만들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

로 감사드립니다

(스노우튜빙 Day는 1월 12일에 있을 예정입니다)

저희에게 이르시되 누구든지 내 이름으로 이 어

린 아이를 영접하면 곧 나를 영접함이요 눅948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오아시스 미니스트리(특수부)에서는 2007년도 성탄절 만찬이

12월 15일 오후 6시부터 유한철영연 집사 댁에서 있었다

글 - 이마리아 사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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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려 주시는 하나님의 음성

글 - 장승민 목사

성령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은

그분의 음성을 좇아가는 삶이다

유한한 우리와 절대자이신 그분

사이에 실제적인 교제가 성립되

기 위해서는 그분이 우리에게 자

신을 알려 주시는 방법 외에 다른

길이 없다 그분이 우리에게 자신

을 알려 주시지 않는다면 우리가

주장하는 하나님은 전적으로 추

측에 불과하다 생각해보라 그분

이 말씀하시지 않는다면 우리가

어떻게 그분을 안다고 말할 수 있

겠는가

성경 맨 첫 장은 하나님께서

자신이 누구신지 소개한 첫 페이

25

지이다 그 첫 페이지에

서 만나는 하나님은 어

떤 분이신가 말씀하고

계시는 하나님이시다 그

분은 말씀으로 세상을

창조하셨다 아직 빛이란

단어가 존재하기 전 그

분은 빛이란 어휘를 사

용하셔서 말씀하셨다

ldquo빛이 있으라rdquo (창13)

말씀하실 때 빛이 생겨

났고 그 빛은 하나님 보

시기에 좋았다 보시기에 좋았다는 것은 하나님께

서 생각하신 것과 나타나 보여진 것 사이에 전혀 차

이가 없었다는 의미이다 즉 하나님은 생각하시고

말씀하셨다

하나님께서 인간을 창조하실 때 장면은 아주 특

별하다 ldquo하나님이 가라사대 우리의 형상을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그로 바다의 고기

와 공중의 새와 육축과 온 땅과 땅에 기는 모든 것

을 다스리게 하자 하시고rdquo (창126) 성부 하나님

성자 하나님 성령 하나님께서는 서로 의견을 나누

셨으며 합의하셨다 하나님은 자신이 완전하시다는

이유로 생각이나 대화 자체를 배제하시는 분이 아

니심을 알 수 있다

하나님의 음성이 희귀했던 구약시대에도 그분

은 꾸준히 인간과 대화를 시도하셨다 하나님은 아

담과 대화하셨다 하나님은 가인과 대화하셨다 하

나님은 노아와 대화하셨다 신약시대에 이르러 하

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는 가능성은 더욱 확대되

었다 성자 하나님은 직접 육신을 입고 오셔서 하나

님의 음성을 들려주셨으며 이제는 성령 하나님께

서 모든 그리스도인 안에 거하셔서 말씀하시는 시

대가 되었다 ldquo보혜사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 그가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시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시리라rdquo

(요1426)

위의 말씀처럼 성령 하나님의 음성은 성자 하나

님의 음성과 또 성부 하나님의 음성과 다르지 않다

예수님께서 아버지의 음성을 전하러 오셨듯이 성령

님도 예수님의 음성을 다시 기억케 하시기 위해 오

셨다 우스운 발상이지만 만약 삼위 하나님의 음성

이 각각 다르게 우리에게

주어진다면 우리는 어떤

분의 음성을 우선적으로

순종해야 할지 안절부절

못하게 될 것이다 그러

나 이점에 대해서는 염려

할 것이 없다 삼위 하나

님의 음성은 언제나 동일

하시기 때문이다

필자의 삶에 하나님의 음

성이 처음으로 들려진 것

은 신학대학원 졸업반 시

절 함께 성경공부를 하던 동료들과 소망교회 수양

관을 방문했을 때였다 나는 짐을 풀고 숙소에 혼자

남아 잠시 쉬고 있었다 그 때 하나님의 음성이 들

렸다 나는 그 음성을 듣는 순간 그것이 그분의 음

성임을 분명히 알 수 있었다 그것은 들릴 듯 말 듯

희미한 음성이 아니라 많은 물이 일시에 떨어지는

것 같은 우렁찬 음성이였기 때문이다 내가 머물고

있던 건물이 흔들릴 만큼 큰 음성이었다 하나님은

나에게 정확히 이렇게 말씀하셨다 ldquo너의 모든 것

을 나에게 걸 수 있겠느냐rdquo 그 이후 내 삶의 여정

은 그 때 그분의 한 마디에 대한 나의 대답이 되어

야만 했다

당신은 당신 안에 거하고 계시는 하나님께서 당

신에게 말씀하실 수 있다는 이 놀라운 사실을 진지

하게 받아들이고 있는가 당신은 그분의 음성을 들

어본 적이 있는가 정말 들어볼 마음이 있는가 만

약 당신이 그분의 음성을 누리게 된다면 당신의 생

애는 흥분과 놀라운 경험들로 가득 차게 될 것이다

많은 그리스도인들은 이렇게 반문하기도 한다

ldquo우리에게는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에 이르는 방

대한 하나님의 말씀이 있는데 여기에 더 하나님의

음성이 필요하단 말입니까rdquo 찰스 스탠리(Charles

Stanley)는 이런 견해에 대해 지금도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다양한 대화의 길을 열어 놓으신 네 가지

납득할만한 이유들을 제시한다

첫째 하나님께서 구약과 신약시대의 사람들을

사랑하신 것처럼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이다 둘

째 여호수아나 모세나 야곱이나 노아가 그러했던

것처럼 오늘날의 우리에게도 삶을 이끄시는 하나님

26

의 분명하고 세 한 인도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셋

째 믿음의 조상들이 그러했듯이 우리에게도 평안

과 확신이 필요함을 아시기 때문이다 넷째 우리가

하나님을 더욱 알게 되기를 원하시기 때문이다

성경만큼 하나님이 누구신지 또 그분의 뜻이 무

엇인지 확실히 알게 해주는 채널은 없다 기록된 성

경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자신을 소개해주시는 가

장 신뢰할 만한 자료이다 따라서 이 성경을 근거로

한 설교와 묵상은 하나님의 음성이 들려지는 계시

적인 통로임에 틀림없다 여기에 설교자의 무거운

책임이 있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싶다면 성경을

읽으라 사모함으로 성경을 묵상하라 기대함으로

설교를 경청하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삶의 현장은 전체적

이고 일반적인 설교 대지로 다 해결할 수 없는 구체

적이고 개인적인 하나님의 음성이 절실할 때가 참

으로 많다 마치 하나님의 도우심을 애타게 목말라

하며 부르짖는 시편의 호소들처럼 말이다 하나님

께서 과연 나에게 무엇을 진정으로 원하시는지 듣

고 싶을 때가 많다 감사하게도 하나님께서는 그런

우리에게 언제든지 무엇이든지 대화할 수 있도록

허락하셨다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 나눌 수 없는 어

설픈 주제란 없다

성경은 우리가 하나님의 음성을 구할 때 그분의

음성이 성경 이외의 채널을 통해서도 들려질 수 있

음을 말씀하고 있다 하나님의 음성은 표현 그대로

음성을 통해서도 들려질 수 있다 하나님의 음성이

무엇인지 몰랐던 사무엘에게 어느 날 밤 그분의 음

성이 들려왔다 (삼상34) 또한 그분의 음성은 세미

하게만 들려온다고 생각하는 것도 하나의 편견이다

하나님의 음성은 많은 물소리 같고(겔432) 우뢰처

럼(요1228-29) 큰 나팔소리 같이(계110) 위엄

있게 들려올 수 있다 바울이 다메섹에서 들은 하나

님의 음성도 세미한 음성이 아니었다(행94)

하나님의 음성은 꿈과 환상을 통해서도 들려질

수 있다 하나님은 솔로몬에게 꿈에 나타나셔서 물

으셨다 ldquo내가 네게 무엇을 줄꼬 너는 구하라rdquo(왕상

35) 욥은 꿈과 환상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ldquo사람

이 침상에서 졸며 깊이 잠들 때에나 꿈에나 밤의 이

상 중에 사람의 귀를 여시고 인치듯 교훈하시나니rdquo

(욥3315-16) 다니엘도 꿈과 이상을 통해 하나님

의 음성을 들었다(단71) 하나님은 요셉에게 꿈을

통해 여러 번 말씀하셨다(마120 213 219-21)

선지자 요엘은 하나님께서 종말에 이상과 꿈으로

많이 말씀하시게 될 것이라고 예언했다(욜228)

하나님은 우리 주변 사람들을 통해서 또 환경을

통해서 심지어 색깔을 통해서도 말씀하실 수 있다

어느 집회에서 만난 자매는 핏덩어리로 고아원 앞

에 버려져 어린 나이에 입양되어 양부모 밑에서 무

자비한 성적 학대와 마치 노예를 방불케 하는 삶을

살았다 양부모로부터 심한 학대를 당한 날이면 이

불 속에서 ldquo하나님rdquo을 불렀고 그때마다 이 자매의

눈앞에 파란 비취색이 바다처럼 펼쳐지면서 겨우

잠을 이룰 수 있었다고 했다 자신은 남들처럼 방언

이나 하나님의 음성을 들어본 적은 없지만 하나님

을 간절히 부르면 매번 이런 현상이 일어난다며 나

에게 그 의미를 물었다 대화 가운데 나는 이 자매

가 고아원 시절 가장 좋아했던 색깔이 파란 비취색

이었음을 알게 되었다 나는 이렇게 대답했다 ldquo하

나님은 그분의 자녀들에게 그분의 사랑을 표현하실

때 각자의 눈높이에 맞춰 표현해주십니다 하나님

은 자매님이 어린 시절부터 좋아했던 색깔을 통해

자매님이 고통스럽게 하나님 아버지를 부를 때마다

그분의 사랑을 자매님에게 전하셨군요 앞으로 또

27

그런 색깔을 보여주시거든 이제는 lsquo아버지 감사해

요 저도 아버지를 사랑해요rsquo 라고 말씀 드리십시

오rdquo

이 모두 채널들은 우리와 친 하게 대화하길 원

하시는 하나님의 교제방식이다 대화 없는 사랑의

교제란 불가능하다 만약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가

한쪽은 말하고 한쪽은 듣기만 하는 일방통행식이라

면 그것은 참된 사귐이라 할 수 없을 것이다 하나

님께서는 우리와 전인격적인 사랑의 관계를 나누길

원하신다 그렇기 때문에 그분은 지금도 우리의 말

에 귀 기우리시며 우리가 알아 들을 수 있는 음성으

로 말씀해주신다 저 사람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으

니까 나에게도 그렇게 말씀하실 것이라고 단정하지

말라 그분은 언제나 그분이 원하는 방식으로 그러

나 당신이 가장 잘 이해할 수 있는 방식으로 말씀해

주시는 분이심을 신뢰하라

하나님의 음성을 사모하는 사람이 갖춰야 할 가

장 중요한 태도는 순종하고자 하는 마음이다 단지

호기심으로 듣고 싶다는 것은 불경스런 발상이다

듣고자 하는 바램은 제대로 순종하고픈 열망 때문

이다 당신은 순종하기 위해서 그분의 음성을 구해

야 한다 육체의 소욕은 늘 하나님의 음성과 반대되

기 때문에(롬85-7) 그분은 당신의 욕망을 만족시

키기 위해서나 당신 주위에 모여드는 자들의 지칠

줄 모르는 욕구에 반응하기 위해 그분의 음성을 남

용하지 않으신다 그분이 당신에게 음성을 발하실

때는 그분의 뜻에 대한 당신의 순종을 기대하신다

진정으로 듣는다는 것은 순종하는 자세로 듣는 것

이며 순종할 준비가 된 사람에게 그분의 음성은 그

분의 시간에 지체치 않고 들려진다 새해가 밝았다

그분의 음성을 들으라 그분의 음성을 좇아가라

28

예루살렘에 구제 기금을 전달하고 안디옥으로

돌아온 바나바와 사울은 계속해서 복음을 가르치던

중 성령께서 ldquo바나바와 사울을 따로 세우라rdquo는 명

령을 받게 되었다 이에 안디옥 교인들은 두 사람을

안수하여 보내니 드디어 헬라 이방인 복음 사역이

열리게 된 것이다 이렇게 사도 바울의 1차 전도여

행은 시작되었다

바나바와 사울은 먼저 구브로 섬으로 향하였는

데 누가는 이곳이 바나바의 고향이었음을 앞서 소

개한 바 있다

ldquo구브로에서 난 레위족 인이 있으니 이름은 요

셉이라 사도들이 일컬어 바나바(번역하면 권위자)

라 하니 그가 밭이 있으매 팔아 값을 가지고 사도들

의 발 앞에 두니라rdquo (행 436-37)

따라서 바나바는 누구보다도 구브로 현지 사정

에 대해 가장 잘 알고 있었을 것이다 구브로는 지

1차 전도여행의 시작 구브로

바나바와 사울은 드디어 이방인을 향한 1차 전도여행을 떠났다 바보에서 거짓 선지자 엘루마와 마주한

바울 복음을 듣고자 하는 총독을 방해하는 엘루마의 눈을 잠시 멀게 하고 총독은 복음을 믿음으로 받아

들인다 누가는 이 사건을 소개하면서 사울을 바울로 부르기 시작한다

글 - 오장석

(위) 고고학자 바소스(Vassos)가 살라미에서 지난 1952년에 발

굴한 2세기 초 무렵의 체육관 건물 (아래) 체육관 연습실 바닥에

장식된 그림

(위) BC 8세기 경 구브로 왕의 무덤에

서 발견된 상아로 만들어진 조각

(오른쪽 위) 왕의 의자로 여겨지며 나무

의자는 상아로 장식되어 있다

(오른쪽 아래) 2세기 무렵의 가정용 욕조

고고학이 발견한

구브로의 살라미

사도 바울

(8)

29

중해에서 세 번째로 큰 섬이며 기름진 땅과 더불어 구

리광으로 널리 알려진 장소였다 바나바와 사울이 안

디옥에서 약 26km 떨어진 안디옥의 부속항 실루기아

에서 배로 출발하여 구브로의 살라미에 이르 다

살라미는 구브로에서 제일 번영된 도시일 뿐 아니

라 동부 지중해 도시들 가운데에서도 가장 번영된 도

시들 중 하나였다 그러한 탓에 구브로는 늘 주변 열강

들의 관심사가 되었다 BC 6세기경 페르시아의 지배

아래 놓인 이후 BC 4세기 말에는 톨레미 지배 아래

그리고 BC 1세기 중엽부터는 로마의 지배 아래 들어

가게 되었다 특별히 로마의 지배 아래에서는 웅장하

고 아름다운 극장 체육관 공중 목욕탕 시설 등을 갖

추고 있었으며 이 건물들은 아름다운 조각상들과 더불

어 화려한 모자이크들로 벽들이 장식되어 있었다

살라미에 도착한 두 사람은 유대인의 회당에서 하

나님의 말씀을 전하고 lsquo바보rsquo로 장소를 옮겼다 당시

구브로는 네 부분으로 나뉘어져 있었는데 섬의 오른쪽

부분에 살라미가 있었고 왼쪽 아래 부분이 바보가 위

치하였다 그리고 두 개의 큰 도시를 연결하는 도로가

섬 가운데를 지나 섬 아래 해안선을 따라 있었는데

ldquo온 섬 가운데로 지나서(through the whole island)rdquo

바보에 이르 다는 누가의 말에 따라 이 길을 따라 걸

었을 가능성이 크다

구브로 사람들은 아프로디테 여신 숭배로 널리 알

려진 고장이었는데 특히 바보에는 아프로디테 여신

신당이 여럿 있었다 또한 바보의 아프로디테 여신 신

당이 헬라인들에게 아프로디테 여신 숭배를 전달해준

진원지였다

바보에 이르자 지혜로운 사람 총독 lsquo서기오 바울rsquo

이 바나바와 사울을 불러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자 하

였다 이에 lsquo엘루마rsquo라는 박수가 총독으로 믿지 못하게

방해를 하자 ldquo바울이라고 하는 사울rdquo이 엘루마의 눈을

(왼쪽) 바울의 1차 전도여행 경로 (오른쪽) 구브로 섬의 지도

(위) 바보에 위치한 원형극장

(오른쪽) 바보에 있는 아프로디터 여신전

30

잠시 멀게 하였다 한편 총독은 모든 일을 보고 주의

가르침을 믿었다 (행 137-12)

누가는 사도행전을 기록하며 이 부분에서 처음으로

lsquo바울rsquo이라는 이름을 사용하였다 이는 바울이 전도여

행을 떠나며 이름을 lsquo사울rsquo에서 lsquo바울rsquo로 바꾸었다는 의

미가 전혀 아니다 lsquo바울rsquo은 로마 시민으로의 정식 이

름이다 로마 시민의 이름은 다음과 같은 세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프라노멘 (Praenomen 이름) 노멘

(Nomen gentile 성) 코그노멘 (Cognomen 영어의

중간 이름에 해당) 우리가 알고 있는 바울은 바로 lsquo코

그노멘rsquo에 해당하며 의미는 lsquo작은 자rsquo이다 따라서 바

울은 히브리식 이름 사울의 로마식도 아니다 왜냐하

면 lsquo사울rsquo이라는 이름의 히브리 말 어원은 lsquo묻는다 (to

ask)rsquo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성경상에 나타난 로

마 시민 중 세 가지 이

름이 모두 소개되어져

있는 인물은 없다 우리

가 흔히 알고 있는 lsquo본

디오 빌라도rsquo도 코그노

멘과 노멘으로만 알려

져 있을 뿐이다

또한 로마식 이름을

지니고 있다고 해서 반

드시 로마 시민인 것은

아니다 따라서 이름의

한 부분만으로 그 사람

이 로마인이라 단정지을

수 없다 바울의 유대인

동역자로 잘 알려진 실

루아노 (고후 119 살전 11 살후 11) 역시 코그노

멘에 해당하는 로마식 이름인데 누가는 사도행전에서

실루아노를 헬라식 이름인 lsquo실라rsquo로 소개하고 있다

(행 15-18) 실라가 로마시민인 것을 아는 것은 이름

때문이 아니라 바울이 실라를 로마 시민이라고 지칭

했기 때문이다 (행 1637) 바울 역시 자신이 태어나면

서부터 로마 시민임을 스스로 밝혔다 (행 2228)

그런데 누가는 왜 이 시점에서 이름을 사울에서 바

울로 바꾸어 사용하기 시작한 것일까 그것은 아마도

이방 전도를 시작하면서 바울이라는 이름을 사용했기

때문이 아닐까 예루살렘이나 유대인들에게는 히브리

식 이름인 사울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대신 이방인

들에게는 그들에게 다가가기 쉬운 바울이라는 이름을

바울 스스로 사용했던 것이리라 누가는 이 시점에서

부터 바울이라는 로마식 이름을 사용할 뿐만 아니라

전도 여행의 주도권도 바나바에게서 바울에게로 옮겨

간다는 인상을 주기 시작한다 이전까지는 바나바와

사울 또는 일행 등으로 묘사하다가 이 시점에서 lsquo바나

바와 바울rsquo 또는 lsquo바울과 바나바rsquo로 소개되어지고 (행

13-15) 후에는 바울이 항상 앞에 소개된다

거짓 선지자 엘루마의 눈을 멀게 하는 바울

구브로의 바보 근처에서 발견된 lsquo총독 서기오 바울rsquo이라는 이름이

새겨진 돌

지난 1961년 가이사라에서 발견된 lsquo본디오 빌라도rsquo 이름이 새겨진 돌

31

기도합주회가 12월 첫째 목요일인 6일 오후 8

시에 메릴랜드 캠퍼스 본당에서 진행되었다

김원기 목사는 합주회의 지휘자가 되고 다양한

악기를 연주하는 예배위원들 악기 연주에 따라 함

께 모여 찬양하는 성도들의 아름다운 하모니였다

합주회의 서곡 ldquo당신은 하나님의 언약 안에 있는

축복의 통로rdquo였다 찬양으로 서로를 축복하며 기도

회의 분위기는 무르익어갔다 갈급했던 심령들에게

촉촉히 비를 적시는 순간이었다

마가복음 14장 29절부터 42절까지의 말씀으로

ldquo위험 상황 이전에는 과장된 부사어로 주님을 죽기

까지 따를 듯 하다가 막상 상황이 반전되자 나는 이

사람을 알지 못한다며 베드로는 세 번이나 부인을

하였다 제자들에게 간곡하게 기도를 부탁하시는

주님의 말을 듣고도 잠을 자는 모습에 rsquo한시동안도

깨어 있을 수 없더냐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있어

기도하라 마음에는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도다rsquo하시

는 안타까운 음성을 지나치지 말기를 바란다rdquo고 강

조하였다

찬양을 한 뒤 두 사람씩 손을 잡고 상대를 위하

여 간절히 아주 간절히 기도하였다 기도 후 찬양

을 하며 두 명에 두 명을 더한 네 명이 한 팀으로 기

도하였다 주님의 말씀으로 기쁨을 되찾아 영이 회

복되고 회복된 영은 우리의 심령을 회개로 이끌었

다 하나님의 말씀에 비추어 이것은 아니었는데 하

는 것을 누구는 모른다 해도 자신들은 알 것이니 깊

은 회개의 시간이 있은 후 우리는 영적으로 무장된

만큼 적의 세력에 대항하여 이길 능력을 키우고 악

에게 지지 말고 선으로서 악을 이기기를 간절히 원

하였다

찬양을 부른 후 네 명이 여덟 명으로 모여 기도

하였다 여덟 명이 열여섯 명으로 기도하기를 마지

막에는 커다란 원으로 하나가 되어 기도하였다 1

새해의 사역을 위하여 2 lsquo무서운 사람들rsquo이 되도록

3 전도의 문을 열어주시도록 4 오이코스 사역이

활성화 되도록 5 목회실을 위하여 6 버지니아 캠

퍼스 부흥을 위하여 7 교회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하나 되도록 등의 기도제목을 놓고 합심으로 기도

하였다 재헌신의 시간에는 ldquo우리가 하는 일이 하

나님께로부터 온 직분임을 깨닫고 담대하게 하나님

의 영광을 선포하며 선한 싸움을 싸울 것을 다시 다

짐하자rdquo고 기도한 뒤 물이 바다 덮음같이 찬양을

하며 하나님의 말씀으로 심령이 가득하기를 간구하

였다 멋진 조화로 아름다운 화음을 이룬 12월 6일

의 기도합주회는 이렇게 마쳤지만 마음에 가락은

계속남아 우리의 마음속에 우리의 시간 속에 우리

의 미래에 지속적으로 흐를 것이다

아름다운 하모니 글 - 이연일

32

少年易老學難成 (소년이로학난성) 소년은 늙기

쉬우나 학문을 이루기는 어렵다

一寸光陰不可輕 (일촌광음불가경) 순간 순간의

세월을 헛되이 보내지 마라

未覺池塘春草夢 (미각지당춘초몽) 연못가의 봄

풀이 채 꿈도 깨기 전에

階前梧葉已秋聲 (계전오엽이추성) 섬돌 앞 오

동나무 잎이 가을을 알린다

소년은 늙기 쉬우나 학문을 이루기는 어렵다는

말 송나라 대유학자 주자의 권학문에 나오는 시로

서너 살 때부터 어머니께서 노래로 가르쳐주어 40

년이 지나도록 기억하고 있다 이상하게도 학교 때

외운 시들은 잘 기억하지 못하지만 어머님이 어렸

을 때 가르쳐주신 시들은 지금도 생생하다

얼마 전 우리 집에서 중고등부 오이코스 추수

감사절 저녁모임이 있었다 김모세 목사님외에 35

명이 모여 아주 귀한 친교시간을 가졌다 터키 두

마리 햄 두 덩어리 통 소고기 스터핑 옥수수 콩

고구마 각종

파이 등등 아

름답고 푸짐

한 만찬이었

다 폐암으로

투 병 하 시 는

아버님이 꼬

막 밤을 새시

면서 정성에

정성을 다하

신지라 완벽

한 메인이었

다 식사도 아

직 못하시는

데 한편 죄

송스러웠지만

매 목요기도회 때 중보기도 받으시고 하나님께서

당신의 암세포를 깨끗케 하심을 믿고 감사하는 마

음이셨기에 몸은 힘드셨지만 왠지 약해 보이셨지

만 기쁨으로 가득차신 모습이셨다 하나님께 감사

감사드리며 그동안 저희 아버님을 위해 기도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계속해서 아버님의 신

앙과 건강을 위해 기도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우리 큰 아이 민규의 불평(왜 우리 오이코스는

공휴일도 없냐)에도 아랑곳없이 온 식구까지 동원

하여 음식과 실내장식을 거의 완벽하게 준비하고

이양호 장로님 이연일 권사님 우리 오이코스 최고

의 목자와 목녀 신덕준 집사님 내외 한국에서 오신

김모세 목사님의 장인 장모 초청 내빈 동원까지

완벽함을 보여주신 극성 오이코스 맘 두 분(김한)

께 항상 감사드립니다 물론 끝까지 남아서 청소까

지 다해주시고 그날 수고하시고 와주신 모든 분께

감사

계절이 계절인만큼 하나님께 감사해야 하는데

세월의 흐름이 너무 빨라 감사보단 걱정이 앞서는

내 자신을 무

척 부끄러워하

며 우리가 아

이일 땐 언제

어른이 되나하

고 지루한 날

을 보냈는데

지금은 하루

24시간이 모

자라니 우리

아이들이 이런

걸 알까 주자

의 시를 40여

년을 외워왔지

만도 이제 간

신히 깨달았을

세월을 아끼라

少年(소년)은 易老(이로)하고 學難成(학난성)이니

一寸光陰(일촌광음)인들 不可輕(불가경)이라

未覺池塘春草夢(미각지당춘초몽)하여

階前梧葉(계전오엽)이 已秋聲(이추성)이라

글 - 이경석

33

까 글쎄 확실하지는 않지만

위의 시처럼 ldquo소년은 늙기 쉬우

나rdquo 세상의 학문대신 영혼의 학

문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를 이

루기는 매우 어렵다 세상의 학

문 지식을 이루는 일을 어디 감

히 하나님과의 관계와 비교하려

마는 세월을 헛되이 보내지 않

고 소년시절부터 하나님과의 관

계를 이루었다면 하는 아쉬움과

함께 우리 아이들 중고등부 오

이코스를 바라보며 자랑스럽고

대견하다 모두가 더욱 정진하

여 영혼의 학문 하나님과 일대

일의 관계를 이룩하길 바라는

바이다 중고등부 오이코스 화

이팅 사랑한다 우리 아들 딸들

내가 헛되이 보낸 오늘이라는 시간은

어제 죽은 이가 그토록 그리던 내일입니다

시간의 아침은 오늘을 밝히지만

마음의 아침은 내일을 밝힙니다

열광하는 삶보다 한결같은 삶이 더 아름답습니다

돕는다는 것은 우산을 들어주는 것이 아니라

함께 비를 맞는 것입니다

사람은 누구에게서나 배웁니다

부족한 사람에게서는 부족함을

넘치는 사람에게서는 넘침을 배웁니다

스스로를 신뢰하는 사람만이 다른 사람에게 성실할

수 있습니다

살다보면 일이 잘 풀릴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리 오래가지는 않습니다

살다 보면 또한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이것도 역시 오래가지 않습니다

소금 3퍼센트가 바닷물을 썩지 않게 하듯이

우리 마음 안에 있는 3퍼센트의 고운 마음씨가

우리의 삶을 지탱하고 있는지 모릅니다

34

ldquo물이 땅에서 물러가고 점점 물러가서 일백 오

십 일 후에 감하고 칠월 곧 그 달 십칠 일에 방주가

아라랏 산에 머물렀으며 물이 점점 감하여 시월 곧

그 달 일 일에 산들의 봉우리가 보 더라rdquo (창 83

-5)

노아의 홍수는 2월 17일에 시작되었고 (창

711) 홍수가 시작된 지 40일이 지나서야 방주가

물 위로 떠올랐다 (창 718) 성경은 방주가 7월 17

일에 아라랏 산에 머물렀다고 증거하고 있는데 이

로 인해 방주가 물 위에 떠 있던 기간이 3개월 20

일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노아가 방주에서 나온

날은 다음해 2월 27일이었음으로 노아가 아라랏

산에 걸려 있는 방주 안에서 지낸 시간이 7개월이

넘는 셈이다 방주가 아라랏 산에 걸린 후 40 여일

이 지난 10월 1일이 되어서야 여러 산들의 봉우리

를 볼 수 있었다 홍수 이래 7개월 반 만에 산들의

봉우리를 보게 된 것이다

ldquo사십 일을 지나서 노아가 그 방주에 지은 창을

열고 까마귀를 내어 놓으매 까마귀가 물이 땅에서

마르기까지 날아 왕래하 더라rdquo (창 86-7)

홍수가 일어나기 일주일 전에 노아가 방주에 들

어갔던 점을 (창 79-10) 감안하면 방주에 들어간

지 9개월 1주일 만에 노아는 까마귀를 날려 보내었

까마귀와 비둘기

홍수의 물이 빠지면서 노아는 땅의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까마귀와 비둘기를 날려보낸다 이 과정에서 나

타나는 노아의 지혜와 더불어 하나님의 명령을 기다리는 노아의 자세를 살펴보고자 한다

글 - 오장석

성경적

창조론

35

는데 이는 물이 줄어

들고 있는지 확인하고

자 함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왜냐하면 까마귀

를 날려 보내기 이전

에 이미 방주가 아라

랏 산에 걸렸을 뿐만

아니라 여러 산봉우리

를 직접 보았기 때문

이다 노아는 산 아래

땅의 상태가 어떠한

지 궁금했던 것이다

방주 밖의 상황이 얼

마나 진전되었는지 확

인하기 위해 까마귀를

날려 보냈던 것이다

까마귀는 더러운 곳에서도 잘 견디는 새이며

썩은 고기도 먹을 수 있는 새이다 따라서 까마귀가

방주로 다시 돌아오지 않았다는 것은 그만큼 방주

밖의 상황이 호전되었다고 짐작할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것은 환경이 지저분한 곳에서도 살 수 있

는 까마귀가 견딜 수 있는 조건일 뿐 모든 동물들

이 견딜만한 환경이 되는지 가늠하기는 어렵다

ldquo그가 또 비둘기를 내어 놓아 지면에 물이 감한

여부를 알고자 하매 온 지면에 물이 있으므로 비둘

기가 접족할 곳을 찾지 못하고 방주로 돌아와 그에

게로 오는 지라 그가 손을 내 어 방주 속 자기에게

로 받아들이고rdquo (창 88-9)

그래서 노아는 비둘

기를 선택하 다 지

저분한 곳에서도 살

수 있는 까마귀와는

대조적으로 비둘기는

씨앗 곡물 과일과 같

은 신선한 식물을 먹

으며 마른 땅에서만

사는 새이다 따라서

비둘기가 돌아오지

않는다면 방주 밖의

환경은 자신과 다른 동물들이 살만하다고 여겨지는

것이다 노아가 비둘기를 날려 보내자 비둘기는 아

직 지표면에 물이 남아 있던 관계로 다시 방주로 돌

아왔다 까마귀가 돌아오지 않았을 때보다 돌아온

비둘기를 바라보면서 노아는 방주 밖의 상태에 대

해 더 구체적인 모습을 떠 올릴 수 있었다

ldquo또 칠 일을 기다려 다시 비둘기를 방주에서 내

어 놓으매 저녁때에 비둘기가 그에게로 돌아왔는데

그 입에 감람 새 잎사귀가 있는지라 이에 노아가 땅

에 물이 감한 줄 알았으며rdquo (창 810-11)

감람나무 잎사귀

를 입에 물고 있는

비둘기의 모습 평

화의 상징으로 우리

에게 이미 친숙한

그림인데 이 그림

의 배경이 바로 이

성경구절이다 첫

번째 비둘기가 돌아

온 후 일주일 뒤 두

번째 비둘기를 날려

보내자 저녁때에 감

람나무 새 잎사귀를 물고 돌아왔다 성경은 lsquo새 잎

사귀rsquo임을 분명히 하고 있다 여기서 lsquo새rsquo는 히브리

어로 lsquo타라프(taraph)rsquo인데 lsquo따낸rsquo 또는 lsquo싱싱한rsquo이

라는 의미이다 즉 물 위에 떠 있는 죽은 감람나무

를 물고 온 것이 아니라 살아있는 감람나무에서 직

접 따온 새 잎이라는 뜻이다

특별히 감람나무는 다른 식물들이 살기 어려운

기후 즉 오랜 가뭄 홍수나 비탈 돌밭과 같은 열악

한 토양 상황 아래에서도 잘 견디고 생존하는 나무

로 잘 알려져 있다 또한 번식에 있어서도 줄기꽂이

로도 쉽게 이식이 가능한 식물이다 감람나무는 어

느 부위에서도 다시 자라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그러한 점에서 노아의 홍수와 더불어 감람나무가

등장하는 것은 흥미로운 기록이 아닐 수 없다 홍수

의 물이 빠져나가면서 제일 먼저 복원될 가능성이

있는 식물이

바로 감람나

무이기 때문

이다

까마귀

비둘기

감람나무 잎새

36

했다는 말에는 힘이 없다 오히려 성경이 일어났던

일들을 보다 정확하게 증거하고 있다

ldquo육백일 년 정월 곧 그달 일 일에 지면에 물이

걷힌지라 노아가 방주 뚜껑을 제치고 본즉 지면에

물이 걷혔더니 이 월 이십칠 일에 땅이 말랐더라rdquo

(창 813-14)

성경에는 비둘기가 돌아오지 않았다는 기록 뒤

에 바로 노아가 방주 뚜껑을 제치고 지면에 물이 걷

혔다는 기록이 이어지지만 실제로 두 사건 사이에

는 29일이라는 간격이 있다 더욱이 지면에 물이

걷힌 것을 보고 뚜껑을 제쳤지만 땅이 마르고 방주

에서 나왔던 것은 2월 27일로 방주의 뚜껑을 제치

고도 57일을 더 방주에서 기다렸다 그러므로 비둘

기를 마지막으로 보낸 후에도 노아는 방주에서 86

일을 더 머문 셈이다

왜 그랬을까 지표면에 물이 좀 남아있다 하여

도 별 문제가 없지 않았을까 충분히 사람의 지혜

로 그와 같은 판단을 할 수 있었고 어쩌면 상식에

벗어나지 않는 생각일 것이다 하지만 노아는 기다

렸다 하나님께서 나오라 명령하시는 그 순간까지

기다렸다

ldquo주님 말씀하시면 내가 나아가리다 주님 뜻이

아니면 내가 멈춰 서리라rdquo

노아가 현대에 살고 있다면 이 찬양을 부르지

않았을까 lsquo주를 앙망하는rsquo 노아의 믿음이 엿보인

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그러한 믿음을 의로 여기

셨던 것이다

물이 빠지는 기록이나 새를 날려서 상황을 파악

하는 기록이나 하나같이 노아의 홍수가 전 지구적

이었음을 말하고 있다 150일간 홍수로 지구 전체

가 덮 고 물이 바다로 빠져나가는데 74일 그리

고 물이 마르는데 약 147일 정도가 소요되었다 지

역적인 홍수로는 도저히 설명이 되지 않는 기간이

다 결국 홍수로 모든 사람이 죽었으며 오직 ldquo하나

님의 은혜를 입은 (창 68)rdquo 노아 여덟 가족만 살아

남았다

ldquo또 칠일을 기다려 비둘기를 내어 놓으매 다시

는 그에게로 돌아오지 아니하 더라rdquo (창 812)

세 번째로 비둘기를 내어 놓자 이번에는 돌아

오지 않았다 비둘기는 먼 곳에서도 집으로 돌아올

수 있는 능력이 뛰어난 새로 널리 알려진 새이다

따라서 비둘기가 돌아오지 않았다는 것은 방주 밖

에 식물이 방주 내의 식물보다 더 좋고 풍부했다는

의미이다 즉 땅 위에 식물들이 자라기 시작했다는

증거인 셈이다

지난 호에서 lsquo길가메쉬 서사시rsquo에 나오는 홍수

전설과 노아홍수를 비교하 는데 성경이 제시하는

방주의 크기가 안정성과 경제성에서 가장 적절한

비율이었던 반면 길가메쉬 서사시에 나오는 방주

의 크기는 전혀 안정성이 없는 비율이었음을 살펴

보았다

이번 호에서는 땅이 마르고 식물이 자라나는 과

정을 확인하기 위해 새를 이용했던 노아의 지혜를

살펴보았는데 다른 홍수 전설에도 이와 비슷한 내

용들이 있다 길가메쉬 서사시에도 새를 사용하는

데 비둘기와 까마귀 이외에도 참새가 나온다 그런

데 참새는 전적으로 곤충을 식량으로 삼기에 참새

가 돌아오지 않는다 하여 땅의 사정이 어떠한지 판

단하는데 큰 도움이 되지 못한다

그리고 길가메쉬 서사시에 나오는 새의 순서도

성경에 비해 합리적이지 않다 길가메쉬 서사시에

서는 비둘기 참새 이후에 까마귀를 날려 보냈다

위에서 언급했던 것과 같이 까마귀가 돌아오지 않

았다는 것이 땅의 환경이 많이 진전되었음을 나타

내주기는 하지만 노아와 다른 동물들이 살아가기에

적합한 땅인지 새로운 식물들이 자라나고 있는지

암시해주지는 못한다 또한 길가메쉬 서사시에서는

비둘기나 참새가 새로이 자라난 잎을 물고 왔다는

기록도 없다 따라서 단순히 까마귀가 돌아오지 않

았기에 모두 방주에서 나왔다는 길가메쉬 서사시의

이야기는 논리적으로 빈약하다

특별히 길가메쉬 서사시 이야기의 주인공인 lsquo우

트나피쉬팀rsquo이 lsquo놀라울 정도로 현명한rsquo 사람이라고

묘사되었던 것을 감안하면 새를 날려보낸 이유와

판단에 있어서 논리적이지 못하다 그런 의미에서

까마귀 이후에 비둘기를 날려보냈던 성경의 기록이

더 합리적인 순서이다 비록 사소한 차이이지만 길

가메쉬 기록보다는 성경이 더 사실에 가깝다는 인

상을 주며 더 나아가서 성경이 다른 전설들을 참고

37

휄로쉽 한국학교는 가을학기(1학기)가 9월 8일

에 시작하여 12월 15일에 휄로쉽 한국학교 주최로

제2회 동화구연대회를 가진 후 겨울방학식과 더불

어 겨울방학에 들어갔다

18명의 학생들이 동화를 구연하는 대회에서 1

등 김나은 2등 김나혜 3등 김주리 어린이가 차지

했다 동화구연대회는 많은 사람들 앞에서 한국말

로 발표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었는데 지난해

에 비해 많은 발전이 있었다

그리고 지난 10월 13일 체험학습 시간에 lsquo떡볶

이 만들기rsquo는 한국음식에서 빠질 수 없는 음식인 떡

볶이를 직접 만들어 먹는 재미있고 유익한 시간이

었다 버지니아 캠퍼스에서는 11월 17일에 깍두기

만들기를 했었다

11월 10일 재미한국학교 워싱턴지역 협의회 주

최로 있었던 글짓기 대회 및 백일장 대회에 참가하

여 여러 부문에서 수상하였는데 버지니아 캠퍼스

의 김지윤 어린이가 편지쓰기 2반 부문에서 최우수

상을 받았다

지난 12월 1일에 재미한국학교 워싱턴지역 협

의회(WAKS) 주최로 있었던 lsquo스승의 밤rsquo 행사에서

김명희 교감(버지니아 캠퍼스)이 5년 이상 교사 근

속상을 받았다

봄학기(2학기)는 2008년 1월 26일에 개학하며

같은 날 민속놀이를 체험하게 된다

가을학기를 마치며 글 - 이마리아 사모

휄로쉽

한국학교

38

왜 이 일에 대해서 그렇게 분개하고 있느냐고

우울증은 우리가 시간이 있을 때 혹은 편할 때 다루

는 그런 가벼운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다 시계는 계

속 똑딱거리며 움직이고 있다 우리는 생명을 살릴

수도 있고 그들을 잃고 나서 ldquo왜rdquo라고 물으며 비통

해할 수도 있다 오늘밤 나는 우울증에 시달리던 한

여성이 자살을 했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들었다 (그

여성의 가족과 나는 알고 지내는 사이이다) 이 소

식을 듣고 나는 슬픔과 더불어 우리가 다시 한 번

싸움에 졌다는 사실에 화가 나고 불쾌했다 이 글에

서 설명하지는 않겠지만 여러 가지 이유들로 인해

이 상황은 특별히 문제의 정곡을 찌르고 있다 우리

가 무엇인가를 하지 않으면 이런 일이 다시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너무도 잘 알고 있다는 것이 나를

돌아버리게 한다

당신이 그 무언가를 할 수 있다 당신 자신과 다

른 이들에게 있는 정신질환의 조짐을 인식하는 것

을 배우라 우울증과 싸우고 있는 친구들이나 식구

들 옆에 같이 있어주라 우울증을 겪고 있는 사람들

쪽에서도 상당한 용기가 필요하지만 여전히 그들

에게도 지지해주는 사람들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

아라 우울증이 치명적인 병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가볍게 생각하지 말라 그리고 우울증은 치료

가능하다는 것을 알라 교회와 사교 모임에서 우울

증에 대해 열린 마음으로 대화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라 그리고 맞다 기도하라 기도는 이 모든

과정에서 아주 중대한 위치를 차지한다 나는 약물

치료의 도움 없이도 우리를 치료하시고 우울증에서

건져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과소평가하고 있는 것

이 아니다 그저 나는 좋은 믿음을 가지고 있는 누

군가에게 암이 없어지게 해달라고 더 세게 기도해

야 한다고 주장하지 말라는 이야기이다 (그렇게 말

할 사람들을 조롱하고 싶다)

마지막으로 본론으로 돌아가자 (다시 말해 내

이야기로 돌아가자) 내가 이 문제에 이렇게 완강한

것에는 또 다른 개인적인 이유가 있다 내 자신이

Why am I getting so up in arms about this Because its not a light problem to be dealt with when we have time or when its convenient The clock is constantly ticking and we could either save lives or grieve and ask why when theyve been lost I heard the devastating news tonight that a woman struggling with depression (whose family I am acquainted with) committed suicide and in addition to being filled with sadness to hear it I am angry and upset that we lost the fight again For a variety of reasons I wont go into the situation hit par-ticularly close to home And it drives me nuts to know it very well might happen again if we dont do something to stop it

You can you know Learn to recognize the signs of mental illness in yourself and others Be there for your friends and family when they are dealing with it and realize it takes a lot of bravery on their part but that they still need support Know that it is potentially fatal and not to be taken lightly Know that it is treatable Create an environment of openness and dialogue in your church and social circles And yes--pray Prayer can always be a crucial part of the process and Im not knocking Gods ability to heal us or lift us from our de-pression etc without the aid of meds and therapy Im just saying you would never insist if someone had enough faith and just prayed harder their cancer would go away right (Well there are some who would but I want to throw things at them)

Finally bringing everything back full circle (that is to say back to me) theres another more personal rea-son Im so adamant about this issue and its the fact that Ive struggled with it myself Ive never been particularly vocal about it (although I wont shy away if you ask or if it comes up--it just rarely does) but Im going to be open right now Especially because I know for a fact that Im not the only one--off the top of my head I can think of almost 10 close friends and family members who have also fought this fight

At some point in high school I started struggling with depression Sometimes it hit harder and sometimes it lasted longer Hopelessness helplessness and worth-lessness were not just feelings on a checklist for me They were a part of my daily experience Irritability

우울증 교회 그리고 당신(Part 2) Depression the Church and You (Part II)

우울증은 암이나 백헐병과 같은 병일 뿐이다 우울증는 치명적인 병이 될 수도 있지만

치료 가능한 병이기도 하다

글 - Stephanie Kim

39

우울증과 싸워왔기 때문이다 나는 이 문제

에 대해서 특별히 소리 내어 이야기 한 적은

없다 (누군가가 물어보거나 드문 일이긴 해

도 그런 화제가 대두된다면 피하지는 않겠지

만 말이다) 그러나 지금 나는 이 문제에 대

해 솔직해지려 한다 나 혼자만이 겪는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지금 이 자리

에서 나는 우울증과 싸우고 있는 10여명 정

도의 가까운 친구와 가족을 떠올릴 수 있다

고등학교 시절의 어느 땐가부터 나는 우

울증에 시달리기 시작했다 가끔 심하게 우

울증이 나를 덮칠 때도 있었고 어느 때는 오

래 지속되기도 했다 절망감 무기력감 그리

고 무가치함은 단순히 나의 체크리스트에 있

는 감정들이 아니었다 이 감정들은 내가 매

일 경험하는 한 부분이었다 민감하게 굴고

(심각할 정도로 모든 것이 내 신경을 건드렸

다 특별히 내 가족이 하는 모든 것이) 끊

임없이 눈물을 많이 흘리는 것은 보통이었다 일단

사람들의 눈에서 벗어나면 나는 가족과 시간을 보

내거나 말하기를 거부하고 내 방에서 은둔하며 많

은 시간을 보냈다 침대에 누워서 죽음 영원한 잠

에 대해서 생각하고 내가 살던지 죽든지 왜 문제가

되지 않는지 그 이유들을 마음속으로 나열하였다

우울증이 너무 심할 때는 피부가 부어오를 때까지

피부를 찢지 않으면서 손톱으로 계속해서 긁어대는

버릇을 가지게 되었다 그저 고통에서 조금이라도

해방되기 위해서였다

이 모든 것들이 전혀 나답지 않은가 나답지 않

은 것은 이 모든 것들이 많은 면에서 내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나는 마침내 내 힘으로는 이 문제에서 벗

어나지 못한다는 것과 내가 겪고 있는 것이 lsquo단순한

어떤 단계rsquo가 아니라는 것을 인정하였다 엄마가 우

울증 약을 추천하였을 때 나는 lsquo안 될 것 없지rsquo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거의 동시에 내 머리 주위에 걸쳐

있던 안개가 걷히는 것 같았다

이것은 내 이야기를 간단하게 적은 것이다 내

가 무엇을 느꼈고 어떻게 싸웠고 솔직할 것을 주

장하면서도 대중 속에서 내가 약자라는 것을 인정

하는 것이 얼마나 힘들었는지 그것들을 전부 표현

하는 것은 어렵다 하나님의 은혜와 현대 약품의 도

움으로 이제 나는 안정된 상태이다 비록 계속해서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하기는 하지만 말이다 솔직히

나는 그렇게 하지 않을 수 없으며 당신도 마찬가지

다 제발 그것을 기억해주기 바란다

(seriously everything got on my nerves especially eve-rything my family did) and lots of free-flowing tears were the orders of the day I spent a lot of time retreat-ing into my room as soon as I was out of the public eye refusing to spend time or talk with my family I would lie in my bed contemplating death or at least eternal sleep and running lists in my mind of reasons why it didnt matter whether I was alive or not I got in the habit of scratching my fingernails along my skin over and over to raise welts (without breaking skin) when-ever it got to be too much just because I needed some release

Does this sound nothing like me Thats because in a lot of ways it is nothing like me And when I finally admitted to myself I wasnt going to snap out of it on my own and that it wasnt just a phase I was going through I figured why not when my mom suggested medication and it was like the fog around my head cleared up almost instantly Thats the simplified version of the story anyway Its hard to describe fully how I felt or coped or even how hard it is to admit Im such a weakling in public even though I advocate openness By Gods grace and with the help of modern medicine Im stable now although I keep a close watch I cant afford not to to be honest and neither can you Please remember that

40

사도 바울은 열린 마음을 소유했을 뿐 아니라 빚

진 마음의 소유자였습니다 그는 자신을 lsquo빚진자rdquo

라고 생각했습니다 바울은 복음의 능력과 권세에

대해 확신을 가지고 당당하게 살아가는 담대한 신

앙인이었습니다

저는 조금도 사도 바울은 아니지만 하나님께서

그동안 저에게 베푸신 사랑에 lsquo항상rsquo 빚진자입니다

거의 20 여년 동안 미정부에서 공무원으로 또한

조달업의 경험으로 계속해서 축복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아주 자그나마 우리교인들과 저의 작은

경험을 토대로 미 정부조달 시장에 대한 정보를 나

누고자 합니다

먼저 크게 lsquo공공사업(Public Sector Procure-

ment Business)rsquo은 정부(Government)와 교육

(Education)으로 나누며 정부는 연방(federal)과

주지방(state amp local)으로 교육은 대학 (Higher

Ed)과 초중고등학교(K-12)로 나뉘어진다

4 Public Sectors Federal State amp Local

Higher Ed K-12

연방정부는 거의 모든 부서가 연방구매법

(FAR)을 국방부는 국방구매법 (DFARS)을 주지

방정부는 각 주마다 각 시군마다 또는 각 공기업

마다 거의 비슷하지만 다른 구매법이 있고 대학과

초중고등학교 역시 각각 다른 구매법에 의해 조

달이 이루어진다 미 정부조달 시장의 기본은 구매

법을 알고 준수하는 것이다 모두 변호사가 되라는

건 아니고 하나님의 법을 아는 우리는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Federal Acquisition Regulation (FAR)

Defense Federal Acquisition Regulation

Supplement (DFARS)

정부시장 규모는 7천억 불 ($700B) 각 부서마

다 각 주각 시군각대학 각 교육청마다 미리 예산

편성이 되어 있어서 어느 부서를 어느 주지방정부

를 마케팅할까 준비할 수 있다

정부영업은 다른 어느 영업보다 세일즈 싸이클

이 긴 반면 한번 계약하면 장기계약이 유용하고 이

윤이 보장되며 수금 걱정이 없다 정부일지라도 20

년 전 10년 전 5년 전 작년 급격히 변하고 있다

중소기업청(SBA)의 소수기업 우대정책 역시 예전

같지 않고 세계화 추세에 맞추어 과도경쟁을 하고

있다

리테일 (Retail) 사업은 첫째도 장소 둘째 셋째

도 장소인 반면 일반 사업은 특히 정부사업은 첫째

도 관계(Relationship) 둘째 셋째도 관계이다 이

민역사가 짧은 우리 한인교포들은 사회적 단점

(Socially Disadvantaged)때문에 관계면에서 경쟁

력이 떨어진다 많은 한인 15세 2세들이 정부직에

종사하지만 아직 역부족이다

아마도 미 연방중소기업청(SBA)의 소수기업 우

대정책 8(a) 프로그램을 많이 들었을 것이다 많은

한인기업인들 중 대부분이8(a) 프로그램을 잘 활용

해 정부사업에서 성공했고 몇 회사들은 굴지의 회

사로 또는 상장회사로 키워 성공사례로 전해진다

8(a) 프로그램 인증은 미연방중소기업청에서 승

미 정부 조달 시장 (1)

(US Public Sector ProcurementDoing Business with US Government)

글 - 이경석

41

인하며 적어도 2년 이상 사업경력 요구 (유경험 창

업자 면제 가능) 세금보고서 및 개인 재정등 회사

서류 등 많이 간소화 됐지만 아직도 시간투자를 요

한다 8(a) 프로그램은 9년 프로그램이지만 첫 6

개월에서 일년은 인증을 기다리고 현실적으로 8년

프로그램이다

나도 그랬지만 처음에 많은 사람들이 8(a) 프로

그램이 성공의 전부인 줄 알았다

우리가 낚시 또는 사냥을 하려면 라이센스가 있

어야 하듯 정부사업에는 많은 종류의 라이센스가

필요하다 그중 하나가 바로8(a) 라이센스인데 가

장 중요한 건 35백만불까지 독점계약이 가능하다

독점계약은 경쟁이 없기 때문에 높은 이윤을 창출

할 수 있다 8(a)는 연방 프로그램이고 그외의 각종

계약 라이센스가 있는데 통상적으로 컨트랙 비이클

(Contract Vehicle)이라 부른다 MBEDBE

LDBEWBE 등은 주지방 정부프로그램이고 연방

정부와 비슷하게 각종 계약 라이센스 컨트랙 비이

클(Contract Vehicle)이 있다

많은 한인들이 언어장벽이나 문화적 차이에서

정부사업을 두려워 하지만 정작 뛰어들면 다른 사

업과 크게 다르지 않음을 느낄 것이다 혼자서 모든

걸 감당하려면 어렵겠지만 처음부터 동업을 하던

지 아니면 내가 잘하는 것만 하고 다른 회사와 협력

하면 서로 상호이익을 낼 수 있다 한국의 대기업

이 소기업의 하청을 받는 것을 보지 못한 우리로서

는 이해할 수 없지만 미 대기업의 대부분이 소기업

의 하청을 환영하며 정부에서 또한 권장한다

나 역시 우리 한인들 중 창업근성이 있으시면

내 경쟁자가 될지라도 정부사업을 극구 권하고 싶

다 3P Persistent (끈기) Patient (인내) Pas-

sion (열성)이 있으시면 분명 성공할 수 있다

미 연방중소기업청 법에 의해 대기업은 전체 계

약의 최소 23 이상을 소기업에게 하청

(Subcontracting)을 줘야 하며 정부 역시 23 이

상 소기업과 계약해야 한다

위의 23 소기업 계약목표에는 여성기업 소수

기업 상해군인기업 미개발지역기업 등의 부분 목

표가 있다 알래스카 원주민 기업은 슈퍼 8(a) 프로

그램을 적용 일반 8(a) 프로그램의 제한을 받지 않

는다

만일 가능하면 주변에 정부공무원과 친분관계

를 유지하라 가까운 주정부 지방정부 (교육기관)

연방정부 (워싱턴 디씨 지역 장점)중에서 한 두 부

서만 공략한다 정부 웹사이트를 사용하고 각 부서

의 미션 및 조직을 파악한다 많은 곳에서 무료세미

나 무료 상담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미국의 공공시장(Public Sector Market)은 거

대하다 연방정부와 주정부 외에 85000 지방정부

가 있으며 2005년 전체 IT 예산만도 $175억불

그중 $85억불이 연방 $74억불이 주지방 $8억불

이 K-12 그리고 $9억불이 대학에 나누어져 있다

공공사업은 다른 일반사업과 달리 법에 의해 반

드시 공정하고 열린 경쟁을 요구하며 공공기관 역

시 법에 의해 납세자에게 입찰 및 제안서에 필요한

모든 정보 (예산 구매계획 방법 등등hellip)를 제공해

야한다

장점 중 하나인 정부시장은 많이 안정적이다

불황일지라도 큰 영향없이 대체적으로 생존할 수

있다 다른지역에 비해 워싱턴 디씨 메트로는 크게

경기를 타지 않는 이유이다 많은 사람들이 캘리포

니아의 샌호세를 실리콘밸리로 모든 테크날러지 회

사가 모여 있다고 생각하지만 워싱턴 디씨 메트로

지역에 더많은 테크날러지 회사가 있다 왜냐하면

80 이상의 연방정부 계약이 이곳 워싱턴 디씨 메

트로 지역에서 성사되기 때문이다 우리가 살고 있

는 바로 이곳이다 아마도 전세계의 정치 경제 사

회 문화 등등 적어도 연락 사무소가 있는 도시는

이곳 워싱턴디씨 메트로 밖에 없을 것이다 이 지역

에 오래 산 사람이라면 인구증가 및 주택경제를 보

더라도 쉽게 짐작할 수 있다

Public Sector 정부에 영업하기는 시작부터 엄

두가 나지 않고 막연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정부

의 조직이나 방법 및 구매법을 이해하고 나면 이시

장 만큼 흥분되고 우리같은 소수 한인민족에게 공

정한 시장임은 틀림없다 많은 한인기업인들이 정

부시장에서 성공한 예가 수 없이 많으며 지금도 주

42

변에 다방면에서 정부시장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때 그들을 운이 좋은 사람이다 부자 가족이 있다

라고 생각한 나 자신이 매우 부끄럽지만 이 세상에

하나님의 사랑말고는 공짜가 없듯이 그들의 수고와

노고는 이루 말할 수 없다는 걸 이제야 깨달을 수

있다

정부시장은 거대하며 흥분되는 시장임이 틀림

없다 그래서인지 더 많은 인내 끈기와 열정을 요

구한다

여기 7가지 쉽게 시작할 수 있는 팁을 소개한다

첫째 각 정부의 웹사이트를 방문하라

부서마다 미션과 비젼을 이해하고 그부서의 구

매 계획을 파악 이왕이면 누군가 아는 사람을 찾고

그 부서의 전략 및 문제와 필요를 알고 해결방안을

제안할 수 있어야 한다

둘째 ldquoHow to Do Businessrdquo에 자세하게 설명

되어 있다

세째 벤더 또는 컨트렉터로 등록하라

네째 부서 또는 관계기관에서 개최하는 세미나

에 참석하라

다섯째 워싱턴 디씨 메트로 지역 주지방교육

정부는 6월말 연방은 9월말이 회계년도이며 선거

정치 또는 임기에 관심을 가지라 정부 영업 싸이클

은 매우 정치적이다

여섯째 공무원 모임등 단체에 참여 네트워킹

및 관계를 만들고 유지 보수하라

영업 싸이클이 길기 때문에 손님을 애인처럼 대

해야 한다 잡아 놓은 물고기로 착각하면 금물이다

일곱째 욕심은 금물이다 혼자서 다 하려고 하

지마라 하나님께서 적어도 하나의 은사를 주셨듯

이 자기 은사에 중점을 두고 하청이든 동업이든 팀

워크가 매우 중요하다 경쟁업체라 할지라도 같이

일하라

예) 연방 항공국에 한인 기술자가 있다는 말을

듣고 만난 후 흑인 책임자를 소개받고 3년 동안 그

녀에게 전화 및 방문 생일이면 꽃 연말이면 작은

선물등 그러는 동안 아무런 비지니스도 없었다 그

녀가 지쳤던지 귀찮은지 3년이 지나서야 작은 일을

소개받고 한발을 디뎠다 우습게도 그녀가 책임하

는 프로젝트는 경쟁자에게 졌지만 그녀의 소개로

시작한 프로젝트는 전혀 다른 부서지만 5년 장기계

약을 받아 잘 진행하고있다

아이러니하게도 지금은 그녀에게 전처럼 대하

질 않는다 왜냐하면 경쟁자에게 진 그녀의 프로젝

트 때문이다 기대를 많이 했기에 실망이 컸지만 지

금은 후회가 된다 우리가 경쟁자에게 진건 그녀의

책임이 아니다 우리가 부족함인데 이렇게 감정이

개입되면 후회를 하게된다

예) 매년 9월 30일이면 주말일지라도 대기근무

한다 3년 전 토요일 새벽기도예배 후 회사에 출근

하여 수십 통의 이메일을 연방 구매관에게 보내며

필요하면 언제든지 연락하라고 했다 몇 시간만에

3개의 계약을 받았다

그 중 하나는 육군 부대의 조경 계약이다 알러

지를 핑계로 잔디 한번 자른 적 없는 나였지만 구

매관의 전화에 할 수 없다는 말 대신 잠깐 기다리라

고 하고 한인 업소록을 뒤져 오래 전에 한 번 통화

했던 조경회사에 연락하여 두 시간 만에 십 만불이

상의 계약을 따내어 지금도 계속해서 일하고 있으

며 조만간 부대 전체 조경을 계약할 예정이다

이와같이 한인 조경회사에게 도움을 줄뿐더러

그 한인 조경회사 역시 좋은 서비스로 인정받아 높

은 평판을 만들었다 그 높은 평판은 또 다른 좋은

계약을 따내는데 큰 기여를 했다 보안상 자세히 설

명할수 없지만 복음성가에 ldquo작은 불꽃 하나가 큰

불을 일으키어helliprdquo 가사처럼 작은 계약이 큰 중요한

계약을 따낼 수 있었다

43

떨기나무 책 소개

이 책은 3500년 전 출애굽의 현장을 찾아낸 탐험의 기록이자 살아

계신 하나님에 대한 놀라운 탄성으로 가득 차 있다 출애굽의 비밀이 밝

혀지는 놀라운 탐험의 현장을 따라가는 것도 흥미진진하지만 탐험의 과

정 중에 아라비아에서 생활하면서 겪은 특이한 경험담과 특별한 간증을

읽는 재미도 흥미롭다

물론 시내산이 여기에 있든 저기에 있든 별로 흥미를 못 느낄 수도

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어쨌든 이 책을 읽고 나면 성경은 일점일획도

변함없는 사실을 인정하게 된다는 것이다 구약 성경의 주 무대였던 곳

의 삶과 문화를 살갑게 조명하고 있는 이 책이 앞으로 구약 성경을 이해

하는 데 커다란 도움을 줄 것이다 성경의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이와 같은 모험을 한 사람이 우리와 같은 평범한 크리스천이었다는

사실만으로도 충분히 흥분될 만한 일이다 그 가족의 탐험기가 손에 땀

을 쥐게 하는 것은 그에게서 신앙의 야성을 맛볼 수 있기 때문이다

마케팅에 물든

부족한 기독교

책 소개

마케팅 교회의 모습을 철저하게 진단하고 비판하며 그 대안을 모색한

책 마케팅 현장에서 잔뼈가 굵다시피한 저자는 마케팅의 본질이 무엇인지

를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교회가 마케팅에 물든 모습 즉 마케팅 교회의 현

실에 대해 남다른 감각을 가지고 마케팅 교회란 무엇인가에 대한 핵심을

보여준다 특히 『구도자 예배』와 『목적이 이끄는 삶』으로 현대 문화에

걸맞은 목회의 영웅으로 존경과 모방의 대상이 되었던 빌 하이벨스 목사와

릭 워렌 목사의 목회 철학에 대한 해부와 비판적 평가는 마케팅 교회에 대

한 경각심을 불러 일으킨다

1월의 추천도서

추천도서 I

추천도서 II

저자 김숭학

저자 옥성호

어 느

휄로쉽의

발행인 김원기 편집위원 오장석 이연일 오진이 지용한 복진웅 이창환 안선희 인쇄 KOREA Monitor

MD Campus 18901 Waring Station Rd Germantown MD 20874 Tel (301) 444-3100 Fax (301) 444-3115 VA Campus 1439 Shepard Dr Sterling VA 20164 Tel (703) 4445634 Fax (703) 4440567 httpwwwfellowshipusacom

1월 1일(화) - 5일 (토) VA 캠퍼스 새벽부흥회

1월 3일(목) - 5일 (토) MD 캠퍼스 저녁부흥회

1월 5일 (토) - 19일 (토) 영어회중 필리핀 단기선교

1월 9일 (수) 수요성경대학 개강 - 복음서 AWANA 개강 (MD)

1월 16일 (수) 수요성경대학 개강 - 예언서 (VA)

1월 18일 (금) - 19일 (토) 금식수양회 (포토맥 팍 캠프)

1월 26일 (일) 휄로쉽 한국학교 봄학기 개학

아래 사진은 사역자 훈련반 학생들이 사역훈련으로 주차 안내

봉사를 하고 있는 모습이다 그런데 지금 이들이 지시하고 있

는 바는 맞는 답에 동그라미를 하세요

1 왼쪽으로 가세요

2 오른쪽으로 가세요

3 일단 정지

4 후진만 하지 마세요

5 기사 맘대로 하세요

크리스마스 유치유치부 발표회 시간 중에 핸드벨을 연주하자

송상록 집사 아들 민영(Jeremy)의 확고한 메시지

lsquo나는 조용한 것이 좋아요rsquo

Page 16: 2008-1 NCFC 우리 하나 되어

16

어려서부터 호기심도 많고 욕심도 많았던 저는

누가 가르쳐주지 않아도 혼자 알아서 lsquo무엇이든 잘

하는rsquo 그런 아이였습니다 1남 2녀 중 중간이다 보

니 포기하는 법도 참아야하는 법도 그리 힘들지

않게 알아 버렸습니다 첫째라는 이유로 어른들의

사랑을 독점해버린 언니와 막내아들로 느즈막히 태

어나 엄마 아빠의 사랑을 모두 뺏어가 버린 것만 같

았던 제 동생 다른 형제들보다 무엇이든 두 배로

더 잘해야 부모의 눈에 띌까 싶어 코피를 흘려가며

공부를 하는 한이 있어도 절대 꿀리지 않으려 억척

을 떨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노력을 하면 할수

록 전 관심 밖의 그런 존재처럼 식구들은 ldquo저 아이

는 원래 알아서 잘해rdquo란 식으로 아무도 돌아봐 주

지 않았습니다 그때 부모님에 대한 섭섭함이란

한참 예민한 사춘기로 접어들며 하루가 멀다하

게 부모님과 말다툼과 몸싸움도 서슴치않고 달려드

는 정말 lsquo못된 아이rsquo가 되어갔습니다 그럴수록 제

마음은 더욱 더 텅 비어만 갔고 아무리 많은 친구

를 사귀어도 하루 2시간씩 잠을 자며 아르바이트

로 주머닐 채워 봐도 제 마음은 언제나 끝없는 목

마름에 허덕이고 있었습니다 16살 때부터 부모님

으로부터 독립하게 되어 lsquo세상엔 정말 아무도 없어

난 아무도 믿지 않아 난 나 혼자 뭐든지 할 수 있

어 이제부턴 나 자신만 믿고 살거야rsquo란 어리석은

생각으로 식구들과도 연락을 끊은 채 세상에 발을

디뎌 놓았습니다

전 항상 외톨이란 생각에 더 씩씩하게 제 스스

로를 위로해가며 나의 약함이 들킬까 겉으론 강한

척 아는 척 있는 척 아무리 힘든 일이 닥쳐와도

눈물 한 방울 흘릴 줄 모르는 그런 냉혈인간과 같은

모습으로 자꾸만 변해 갔습니다 그렇게 내 계산대

로 내 생각대로 오만함에 빠져 살다보니 아무 생

각 없이 어린 나이에 결혼을 하게 됐고 아이를 낳

고 결혼 3년 만에 이혼에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

별거 중에도 계속해서 일을 하지 않으며 돈을 요구

해오던 남편은 심지어 아이와 저를 죽이겠다는 협

박에 이르기까지 반정신이 나간 사람처럼 저와 아

이를 괴롭히기 시작했습니다

겉으로 보기엔 완벽하기만 했던 내 인생에 lsquo실

패rsquo란 오점을 남긴 시댁식구들과 남편에 대한 증오

심에 저도 lsquo그래 거지같은 인생 어디 해보자 너

희들 모두 내가 받은 만큼 딱 두 배로 돌려 줄 거

야rsquo라고 사람에 대한 아니 한 번도 날 눈여겨 봐

주지 않은 세상에 대한 분노심으로 가득 차 버렸습

니다

하지만 정말 실수가 없으신 하나님은 벌써 모든

것을 예비하시고 교만한 제 손에 쥐어져 있던 모든

것들을 하나 하나 끊으셨습니다 나의 지식도 재산

도 희망도 미래의 꿈들도 내 손으로 일구어놓은

모든 것들이 순식간에 안개처럼 희미해져 버렸습니

다 전 그제서야 바닥에 주저앉아 하나님을 찾았습

니다 ldquo주님 이제 어쩌라고요 저더러 어쩌라고

요rdquo 그때 하나님이 절 찾아 주셨습니다 ldquo내 딸아

지금의 저는

행복합니다 Christy Lee (VA)

17

사랑하는 내 딸아 내가 너를 사랑하노라 내가 너

를 죽기까지 사랑하노라 내가 네 손 잡아주리라rdquo

ldquordquo 아무런 말도 할 수 없었습니다 가슴이 너무

아파 아무런 말도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회개

의 눈물과 함께 내게 있던 모든 두려움들이 아픔들

이 슬픔들이 마치 눈이 녹아내리 듯 모두 씻기어져

내렸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으로 가슴이 벅차올라

마르지 않는 샘물같이 내 메마른 가슴에 흘러넘치

기 시작했습니다

그날 이후 전쟁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라 하신

말씀대로 모든 것을 내려놓고 오직 주님만을 사모

하며 주님께 기도로 매달리기 시작했습니다 내가

가장 힘들 때 내 손 잡아주신 주님 하나님 안에

거하며 값없이 누린 마음에 평안 나를 죽기까지

사랑해주신 주님이 있다는 걸 안 이후 전 천국의

사랑을 맛보게 되었습니다 오직 하나님과 나만의

아가페 사랑을 말입니다

모든 것을 내려놓자 하나님이 주인 되신 나의

삶은 차츰 차츰 변해갔습니다 심한 대인기피증을

보이던 어린 아들이 이젠 하나님을 찬송하며 밝은

웃음으로 매일 매일 주일을 기다립니다 우릴 괴롭

히던 전 남편도 새로 결혼을 한 후론 연락이 없어졌

고 연락을 끊고 살던 제 가족들과도 주님의 사랑으

로 회복시켜 주셨습니다

싱글맘이란 타이틀이 생겼지만 주님 안에서 쓰

임 받는 종으로 하나님의 일꾼으로 살길 원합니다

최근 다녀온 트레스 디아스로 인해 하나님께 더욱

가까이 나아가게 되었습니다 이제 제게 알려주신

주님의 사랑을 세상에서 저처럼 상처받은 영혼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매일 밤 듣지 못하는 귀를

보지 못하는 눈을 띄어주시길 기도합니다

난 행복합니다

세상에서 얻을 수 없는 주님의 평안이 내 안에

가득하기에

나를 치유하신 주님

나를 사랑하신 주님

나도 주님을 사랑합니다

아멘

완전히 헌신된 크리스천이 된다는 것은 많은 소

망과 믿음을 필요로 한다 예수 그리스도를 알기 전

나는 삶에 대해 매우 비관적이었고 거대한 불안감

으로 가득했었다 잘못된 친구들과 어울리기 시작

했고 물질적인 것에서 삶의 만족을 찾으려고 했다

교회에 출석하고 수년간 교회의 수련회에 다니는

것으로 나는 언제나 내 자신을 lsquo크리스천rsquo이라고 생

각했다 하나님이 계시다고 확신하지도 못하면서

믿음의

가장 큰 이득 Lauren Kang (9학년 VA)

Becoming a fully dedicated Christian takes a lot

18

말이다

2006년 여름 도미니카 공화국으로 단기선교를

다녀오면서 나는 처음으로 어떤 목적을 위해 모든

사람들을 이 땅에 두신 진짜 하나님이 계시다는 것

을 깨닫기 시작했다 2007년 여름 나는 텍사스와

멕시코로 예수전도단(YWAM)의 단기선교를 거의

3주간 다녀왔다 그렇게 오랫동안 집에서 떠나 있

었던 적이 없었기 때문에 나는 주님께 더 초점을

맞추게 되었고 큰 방해 없이 그 분의 말씀을 따를

수 있었다

텍사스에서의 두 번째 밤 초청강사가 자신의

십대 시절에 있었던 일을 간증했다 그녀가 겪었던

거식증 나쁜 친구들과 좋지 않은 행위들을 하는 것

등 많은 부분이 나 자신 또한 겪고 있었던 것이었다

그녀의 간증은 이런 옳지 못한 것들과 싸우고 나를

위해 준비된 주님의 길을 따르도록 용기를 주었다

간증이 끝난 뒤 나는 한 시간여 동안 하나님이 계

신다는 것을 알 수 있도록 어떤 식으로든 나에게

말씀해주시길 간구하였다 그날 밤 나는 내 삶을

그 분의 손에 맡겼다 하나님께서 정말 자신의 오직

하나뿐인 아들을 우리의 수많은 죄를 위해서 희생

하셨다는 것을 보았기 때문이었다

주님께서는 나에게 삶의 의미와 나를 만족시키

는 그분만의 방법을 보여주셨다 그리스도를 알게

된 뒤 나는 좀 더 긍정적인 사람이 되었고 나에게

오는 모든 기회들을 기대하려고 노력하게 되었다

나는 더 이상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천국은 이 땅보다 더욱 더 대단한 곳이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는 너무도 많은 것을 나에게 주셨다

지난 2년간 나는 헌신된 크리스천이 됨으로써 그

분께 보답해드리려고 노력했다 이제 나는 몰래 거

짓말을 하고 있다는 죄책감 없이 나 자신을 크리스

천이라고 부르며 일어설 수 있다 주님 안에서 확실

한 믿음을 가짐으로써 생기는 가장 큰 이득은 내가

영원한 생명을 가졌다는 것을 아는 것이다

of hope and faith Before I came to know Jesus Christ my outlook on life was very pessimistic and filled with a huge lack of security I started turning to the wrong group of friends and materialistic things for satisfaction Ive been attending NCFC and its retreats for many years and always thought of myself as a so called Christian even though I wasnt sure if there was even a God

After going through the experience of missions in Dominican Republic in the summer of 2006 I first started to realize there was a real God who put everyone on earth for a purpose In the summer of 2007 I went to YWAM (Texas and Mexico) for almost three weeks Since Ive never actually been away from home for that long I became more fo-cused on the Lord and following his words without any big distractions

The second night in Texas a guest speaker told us her testimony dealing with her teenage years I found that a lot of things she went through such as anorexia and starting bad habits with wrong friends were what I had experienced too Her words en-couraged me to fight those kinds of things and fol-low the Lords path for me After her session I prayed for about an hour asking God to speak to me in some way to let me know hes there During that night I put my life in his hands because I saw that he really did sacrifice his one and only son for our many sins

The Lord showed me the meaning of life and his own way of satisfying me After I came to know Christ Ive been a more positive person and trying to look forward to every opportunity that comes my way I no longer fear death because I know that heaven is a much more remarkable place to be than on earth

He has given me so much and for the past two years Ive been trying to give back by being a dedicated Christian Now I can also call myself a Christian without feeling guilty of secretly lying and stand up for being one But the greatest benefit of having undeniable faith in the Lord is knowing that I have eternal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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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한마음 겨울 선교 수련회

주제 Amazing Grace

인원 65명

장소 아리조나 나바호 인디언 보호구역

Gray Mt Bible church

일정 12월 20일(목)-12월 25일(화)

인도자 김영채 목사

김 숭 봉 선교사 Daniel amp Ruth Kim SICAPministryhotmailcom PO Box 29 Calbayog City Samar Philippines 63-918-919-8278

Malipayon nga Pasko ug Minuswagon nga Bag-o nga Tuig Merry Christmas and a Happy New Year

무릎선교사 여러분 그간 안녕하셨습니까 지난 몇 개월도 여러분들의 기도와 헌신은 성령의 능력을 통해 저희와

씨캅사역 위에 은혜의 증거들을 남기셨습니다

9 월에는 대학 때 친구인 시애틀 형제교회의 김문주 목사님이 오셔서 모듈 강의를 해

주셨습니다 오랜 만에 옛 친구와 만나 맘 터놓고 했던 일주일간의 교제가 저희에겐

너무도 좋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10 월엔 GP 선교회의 연례지도력 회의가 마닐라에서

있었습니다 이 회의를 통해 일 년에 한 번씩 보게 되는 동료 선교사님들과

이사님들을 뵙고 교제하는 것도 회의에 참석하는 큰 기쁨중에 하나인데 이번엔 호스트

하느라 바쁘게만 지낸 듯하여 좀 아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11 월엔 해마다 오셔서 졸업생 사역자들의

세미나를 해 주시는 뉴져지 올내이션스 교회의

양춘호 목사님이 다섯분의 교회 집사님들과 동행해 주셨습니다 오셔서 목사님은

세미나를 집사님들은 새로 개조한 도서실 한 쪽에 자리한 컴퓨터실에 박스에서 막

뜯어 낸 새 컴퓨터 5 대를 설치해 주셨습니다 컴퓨터를 가져 오신다고 하셨을 때

당연히 중고를 가져 오실 것이라는 생각을 했는데hellip 너무도 좋은 컴퓨터라 모든

씨캅 가족들의 감사함과 놀람은 아직도 남아 있습니다 12 월 초에는 이 곳에서 오랫동안 함께 동역하던 베아 선교사를 GP 인도네시아에

계시는 안성원 선교사님의 사역지로 2 년 단기파송을 하였습니다 아직 GP 선교사는 아니지만 GP 와 긴 세월을 동역한

사람이라 우리 GP 선교사를 내보내는 것처럼 뿌듯하였습니다

요즘 계절이 그런지라 지난 일 년을 곰곰히 돌아보는 시간을 많이 갖게 됩니다

일 년 동안 제가 한 일은 별로 없는데 주님이 하신 일은 참으로 많습니다 올

해는 특히 많은 과실의 열매를 보았습니다 처음 이곳에 와 민다나오 섬에서

가져다 심은 두리안(냄새는 지독하게 구린데 맛은 좋은 과일) 모종이 근 9 년

만에 드디어 첫 열매를 맺어 맛있게 먹었습니다 그 밖에도 파인애플 아보카도

람부탄 등등 여러 과일을 수확해 씨캅

가족이 배불리 먹고 더러는 팔기도 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열매는 역시

눈에 보이진 않지만 학생들 속에서 성령의

역사로 맺어지는 변화의 열매일 것입니다

삶의 변화가 별로 없이 빤질빤질하기만 한 어떤 학생들을 보면서rsquorsquo아 저 아이들이

어떻게 주의 사역을 감당할까rsquo했는데hellip 역시 제가 할 수 없는 일들을 주님은

하셨습니다 혼자 하던 금식을 처음으로 졸업반 학생들을 협박()하듯 함께

했는데hellip lsquo과연 처음하는 3 일 금식을 아이들이 해 낼수 있을까rsquo 하는 걱정을

뛰어 넘어 오히려 성령의 역사가 그들에게 임하는 계기가 되었고 몇몇 아이들의

삶의 큰 변화가 오기 시작한 것입니다 옆의 사진들은 다른 사람이 찍어준 겁니다

정말 저도 하기 힘든 시멘트 바닥에

무릎 꿇고 울며 기도하는 아이들의

사진을 나중에 보고 얼마나 제 가슴이

벅찼는지 모릅니다 참으로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별로 없습니다 학생들 속에서 역사하시는 성령의 능력만이

저들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확신하였습니다 요즘 사마르섬에 한국에서 투자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자투로파라는

나무로 짜는 기름을 이용해 바이오디젤을 생산하는 사업입니다 오랫동안

해 온 기도의 응답이라 여겨져 조심스럽게 여러분들과 나눕니다 이 일을

통해 제가 도저히 이룰 수 없는 것들을 주께서 이루어 주십사하고 기도

부탁을 드립니다 지난 일 년도 여러분들께 무슨 말로 감사했다고 말씀을

드릴 수 있을까요 그저 새해에도 임마누엘의 증거가 여러분들과 가정과 교회와 주변에 이 성령의 능력으로 나타나시길

기도로 보답할 뿐입니다

아내 선교사 코너

10 년 전 사마르 섬에 도착한 후 흔히 얘기하는 선교지와 선교사간의 신혼 기간을 지난 후부터 우리

부부에게 몰려들기 시작한 고민이 있었으니 복음만 가지고는 힘들다는 사실이었다 ldquo금강산도 식후경

이라는데helliprdquo 이런 상황속에 졸업생 사역자들이 교회 개척을 하여도 얼마를 지탱하지 못하고 떨어져 나갔다 대부분

교회에서 목회자 사례를 할 수 없으니 말처럼 배가 고파 견디지 못하는 사역자들이 대부분이고 더욱이 가족이 딸린

사람들은 정말 힘들어 했다 그래도 교단에 속한 사역자들은 조금 나았고 가장 어려운 사역자들이 정글에서 개척을 한

독립교회 사역자들이다 처음엔 개척 후 3 년 간만 한 달에 1000 페소씩(약 25 불) 후원을 해주기로 했다가 3 년을 넘긴

지금도 후원을 계속 해주어야 하는 사역자들이 있다 그것마저 없으면 그들은 정말로 쫄쫄 굶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가끔

씨캅에 올 일이 있어 오게 되면 허겁지겁 음식을 먹는 그들을 볼 때마다 우리 부부는 억장이 무너진다

이 땅에 복음을 전하는 일은 하겠는데 우리에게 무슨 능력이 있어 저들의 삶을 지금보단 윤택하게 하여 주께 드리게 하고

그래서 목회자들이 생활을 유지할 수 있을까 항상 우리를 누르는 짐이요

기도였다 이런 고민을 하기 시작한 후부터 우리 부부는 열심히 아이디어를

짜 보았다 무슨 사업 아이디어가 없을까 이 곳에서 만들어 수출할

품목들은 없을까 하지만 전혀 아이디어는 없었다 왜냐하면 우리는

선교사이지 사업가는 아니기 때문이다 결국 남편은 기도를 바꾸자라는 말을

했다 ldquo주님 우리는 아이디어가 없으니 아이디어를 가진 사업가들을 보내

주시어 이 땅에 투자하여 축복받게 하옵소서rdquo 하자고hellip 그러고 보낸 세월이

근 10 년이다 그래도 계속 그렇게 기도하는 남편을 보면서 참 믿음도

좋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아무리 머리를 굴려도 lsquo누가 이런 척박한

땅에다 투자를 할 것인가rsquo lsquo자기들도 싫다고 나가는 판에 누가 이 땅에 들어

와 돈을 뿌릴 것인가rsquo 감이 잡히질 않았고 정말 그게 될까하는 의심만

세월이 지날 수록 더 커져갔다 그런데 지난 4 월 우리 동네 공항에서 한국사람 둘을 만나게 되었다 한국사람이 들어올 일이 없는 이 곳에서 한국인을 보게

되어 반가와 인사를 하고 얘기를 나누게 되었는데 북부사마르에 자투로파 나무 농장을 시작하러 계약한 땅을 보고나서

나가는 길이라 했다 자투로파는 씨를 얻어 기름을 짜게 되면 그것이 바이오디젤(대체에너지)이 된다는 것이다 한국에서 이

곳에서 잘 자라는 자투로파를 통해 투자를 할 계획이라는 것이다 가끔 한국인은 아니더라도 외국인이 관광사업 한답시고

들락거리다가 나간 것을 몇 번 보아왔던 터라 대수롭게 생각은 안했지만 그래도 자기 회사 사장님이 교인이라는 말에는

혹시나hellip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런데 그 후로 나의 의심을 뒤집고 프로젝트는 일사천리로 진행되기 시작했다 얼마 후 대표

되시는 천성권 사장님 (사진)을 만나게 되었고 그 분도 이 사업을 위해 10 년 이상을 필리핀 전역을 돌다가 사마르 지역을

선택하게 되었다는 얘기와

그 부부도 평신도

선교사로 교회에서

파송까지 받았다는 사실을

알고는 어쩌면 남편의 그

머리 굴리지않는 기도의

응답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요즘은 전에 없이 자주

한국 투자가들이

사마르섬을 방문하고 기회가 되면 집에서 식사대접도 가끔하게 되었다 그 분들을 만나면 남편은 부탁한다 여러분들의

투자를 통해 사업도 잘 되어야 하겠지만 사마르 사람들이 꼭 함께 축복을 받을 수 있도록 해 달라고hellip 아직도 넘어야 할 산이 많다고 남편은 얘기한다 어제도 그 지역에 갔다가 한 현지인에게서 무슨 얘기를 듣고 와서는 깊은

생각에 빠진 남편을 보고 ldquo당신 씨캅 일도 고민할 것이 많은데 싼로께 (농장지역) 일까지 신경을 쓰고 있지요rdquo 했더니 ldquo자기

지금 무슨 소리야 산로께 프로젝트가 곧 씨캅 사역이야rdquo 하는 것이다 이 일이 기도의 응답이라고 믿는 남편은 그 기도의

응답에 또 기도를 거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항상 그가 하는 얘기처럼 우리는 아무 것도 할 수 없지만 기도 하면서

기다리면 하나님은 하실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hellip

김숭봉유영선 선교사 기도제목 1 12 월 말에 올 해를 접고 새해의 계획을 짜는 기도의 시간에 성령의 기름부으심이 있도록

2 1 월 3 일부터 19 일까지 있을 본교회(워싱톤 휄로쉽교회) 영어권 단기선교 사역을 위하여

3 한국인들의 재정적인 투자를 통해 복음의 씨도 함께 저들에게 뿌려지도록

4 본관의 리모델링이 채워주시는데로 조금씩 이루어지고 있는데 기다리는 시간동안 씨캅 가족 모두에게

믿음을 더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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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만 일단 감당해야 하는 부위가 넓고 단순 반복

작업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현재 주차 표지판의

녹을 제거하고 새로 칠을 입혀야 하는데 수 십 개

에 달하는 주차 표지판의 녹을 일일이 제거하고

(땅에서부터 12인치까지) 한 번의 칠과 두 번의 코

팅을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여러 사람들의 힘이

절실하다 그래서 현재 건물관리부원의 절반은 건

축 전문가가 아닌 일반 교우들로 구성되어 있다 따

라서 건물관리부의 문은 교인 누구에게나 열려 있

다 관심이 있는 교우는 휄로쉽교회 2층 중보기도

실 옆에 자리 잡은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에서 오

른쪽으로 복도 끝) 건물관리부 방을 방문하면 된다

문의할 경우 전원철 집사 410-984-2294이다

평일에는 각자의 직장 근무가 끝난 후 일을 시

작하고 주말에는 교회 모임이 끝난 후 일을 시작하

는 관계로 건물관리부의 일은 사람들의 눈에 잘 띄

지 않고 새벽 1-2시나 되어야 끝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아무도 없는 공간에서 사역하는 이들에게

ldquo수고하십니다rdquo ldquo감사합니다rdquo 말 한마디는 큰 격

려가 될 것이다 늦은 밤에 전하는 야식 또한 그들

의 수고와 피로를 덜어주는 커다란 힘과 위로가 될

것이다 겨울이 되면 늘 찾아오는 제설작업과 봄에

하는 화단작업 두 작업 모두 신속하게 마치기 위해

서는 무엇보다 여러분들의 많은 동참이 필요하다

이제 교회에 대한 관심과 지지를 몸으로 보일 때가

왔다

ldquo모든 건물은 (새로 지은 뒤) 5년에서 7년 사이

에 문제점이 드러나기 시작합니다rdquo 건물관리부를

담당하고 있는 전원철 집사는 이제 휄로쉽교회도

적극적인 건물 관리가 필요한 시기에 접어들었음을

강조하였다 지난 2001년에 지금의 성전으로 자리

를 옮겼으니 휄로쉽교회 건물도 벌써 7년의 세월

을 지나고 있는 셈인데 전원철 집사의 지적처럼 휄

로쉽교회 역시 현재 수리해야 할 부분들이 여럿 있

다 지붕 창문 외부 창고 마련 및 건물 내 전기 공

사와 같이 전문가의 손길이 필요한 부분도 있지만

차도 도색작업 주차장 주차안내 표지판 작업 건물

내 페인트 작업과 같이 많은 사람들의 손길이 필요

한 부분도 있다 따라서 건물 관리는 어느 특정한

사람들에게 국한된 문제가 아닌 것이다

이제 교회 건물이 정기적으로 보수를 해주어야

하는 시기에 접어든 만큼 건물관리부는 건물 내부

와 외부의 손상된 부분을 수리하고 커다란 문제가

일어나기 전 미리 방지할 수 있도록 휄로쉽교회 내

교우들 중 각 분야의 전문가들로 건물관리부원을

구성하였다 여기에는 지붕 외벽 창문 드라이월

내장 (캐비넷 선반) 타일 전기 페인트 등과 같이

건물에 관련된 대부분이 포함되어 있다

그렇다고 전문가들만으로 많은 일들을 감당할

수 없다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페인트 작업같은

것은 많은 사람들의 손길이 필요하다 기술도 기술

건물관리부 글- 오장석

뒷줄 왼쪽부터 권기환 김성택 신상욱 이수영 맹진형 진대성

앞줄 왼쪽부터 황일하 목사 전원철 김덕규 장로 강동균 안창환 방정훈 왕정식 이창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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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년과 같이 사랑의 조미료로 정성껏 마련한 많

은 음식들로 준비된 맛있는 식사시간을 마친 후 작

은 자로 이 세상에 오셨던 예수님의 탄생을 찬양하

는 시간과 지난 한 해 수업시간과 특별활동 사진 등

을 담은 영상 보는 시간을 가졌다 곧 이어 김원기

목사님의 말씀이 있었고 지난 2005년 2월부터 2

년 동안 장애아동반에서 성심을 다해 사역하다가

부모님이 다니시는 교회로 돌아가는 최나래

(Irene) 교사에게 그리고 5년 동안 매 주일 아침

장애우를 교회로 모시고 오는 유한철 집사에게 감

사패를 증정하는 시간이 있었다

지난 일 년을 회고하며 하고 싶은 이야기를 나

누는 시간에 마음 놓고 예배를 드릴 수 있게 되어

너무 좋다고 얘기하시는 조은의 부모님 특별한 기

도 제목들이 있었는데 응답받고 감사했다는 어스틴

의 부모님 우리의 아이들을 보살펴주는 교사들이

고마워 점심을 먹고 예배에 들어가도록 하기 위해

점심식사 준비를 시작한 상아 어머니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한해를 지켜주신 하나님께서 새해

에도 함께하여 주실 것을 믿고 다 같이 손을 잡고

고요한 밤 거룩한 밤을 부르며 감사의 기도를 드렸

이 지면을 통해 식사기도 해주신 황일하 목사님

예배 시작기도를 해주신 장승민 목사님 그리고 말

씀을 전해주신 김원기 목사님 그리고 매주일 교사

로 도우미로 수고하고 있는 Jean Eng Ginger Li

Hank Lapa Janet Kim Philip Eng Susan Pol-

zak Jisun Lee 임동식 목사님 임도량 집사님 김

신준 집사님 그리고 차량사역으로 섬기시는 유한철

집사님 방인선 성성희(VA) 김연숙(VA) 최성옥

(VA) 집사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특별히 이

날 장소를 제공해 주시고 또 맛있는 음식으로 우리

모두를 행복하게 만들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

로 감사드립니다

(스노우튜빙 Day는 1월 12일에 있을 예정입니다)

저희에게 이르시되 누구든지 내 이름으로 이 어

린 아이를 영접하면 곧 나를 영접함이요 눅948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오아시스 미니스트리(특수부)에서는 2007년도 성탄절 만찬이

12월 15일 오후 6시부터 유한철영연 집사 댁에서 있었다

글 - 이마리아 사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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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려 주시는 하나님의 음성

글 - 장승민 목사

성령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은

그분의 음성을 좇아가는 삶이다

유한한 우리와 절대자이신 그분

사이에 실제적인 교제가 성립되

기 위해서는 그분이 우리에게 자

신을 알려 주시는 방법 외에 다른

길이 없다 그분이 우리에게 자신

을 알려 주시지 않는다면 우리가

주장하는 하나님은 전적으로 추

측에 불과하다 생각해보라 그분

이 말씀하시지 않는다면 우리가

어떻게 그분을 안다고 말할 수 있

겠는가

성경 맨 첫 장은 하나님께서

자신이 누구신지 소개한 첫 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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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이다 그 첫 페이지에

서 만나는 하나님은 어

떤 분이신가 말씀하고

계시는 하나님이시다 그

분은 말씀으로 세상을

창조하셨다 아직 빛이란

단어가 존재하기 전 그

분은 빛이란 어휘를 사

용하셔서 말씀하셨다

ldquo빛이 있으라rdquo (창13)

말씀하실 때 빛이 생겨

났고 그 빛은 하나님 보

시기에 좋았다 보시기에 좋았다는 것은 하나님께

서 생각하신 것과 나타나 보여진 것 사이에 전혀 차

이가 없었다는 의미이다 즉 하나님은 생각하시고

말씀하셨다

하나님께서 인간을 창조하실 때 장면은 아주 특

별하다 ldquo하나님이 가라사대 우리의 형상을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그로 바다의 고기

와 공중의 새와 육축과 온 땅과 땅에 기는 모든 것

을 다스리게 하자 하시고rdquo (창126) 성부 하나님

성자 하나님 성령 하나님께서는 서로 의견을 나누

셨으며 합의하셨다 하나님은 자신이 완전하시다는

이유로 생각이나 대화 자체를 배제하시는 분이 아

니심을 알 수 있다

하나님의 음성이 희귀했던 구약시대에도 그분

은 꾸준히 인간과 대화를 시도하셨다 하나님은 아

담과 대화하셨다 하나님은 가인과 대화하셨다 하

나님은 노아와 대화하셨다 신약시대에 이르러 하

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는 가능성은 더욱 확대되

었다 성자 하나님은 직접 육신을 입고 오셔서 하나

님의 음성을 들려주셨으며 이제는 성령 하나님께

서 모든 그리스도인 안에 거하셔서 말씀하시는 시

대가 되었다 ldquo보혜사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 그가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시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시리라rdquo

(요1426)

위의 말씀처럼 성령 하나님의 음성은 성자 하나

님의 음성과 또 성부 하나님의 음성과 다르지 않다

예수님께서 아버지의 음성을 전하러 오셨듯이 성령

님도 예수님의 음성을 다시 기억케 하시기 위해 오

셨다 우스운 발상이지만 만약 삼위 하나님의 음성

이 각각 다르게 우리에게

주어진다면 우리는 어떤

분의 음성을 우선적으로

순종해야 할지 안절부절

못하게 될 것이다 그러

나 이점에 대해서는 염려

할 것이 없다 삼위 하나

님의 음성은 언제나 동일

하시기 때문이다

필자의 삶에 하나님의 음

성이 처음으로 들려진 것

은 신학대학원 졸업반 시

절 함께 성경공부를 하던 동료들과 소망교회 수양

관을 방문했을 때였다 나는 짐을 풀고 숙소에 혼자

남아 잠시 쉬고 있었다 그 때 하나님의 음성이 들

렸다 나는 그 음성을 듣는 순간 그것이 그분의 음

성임을 분명히 알 수 있었다 그것은 들릴 듯 말 듯

희미한 음성이 아니라 많은 물이 일시에 떨어지는

것 같은 우렁찬 음성이였기 때문이다 내가 머물고

있던 건물이 흔들릴 만큼 큰 음성이었다 하나님은

나에게 정확히 이렇게 말씀하셨다 ldquo너의 모든 것

을 나에게 걸 수 있겠느냐rdquo 그 이후 내 삶의 여정

은 그 때 그분의 한 마디에 대한 나의 대답이 되어

야만 했다

당신은 당신 안에 거하고 계시는 하나님께서 당

신에게 말씀하실 수 있다는 이 놀라운 사실을 진지

하게 받아들이고 있는가 당신은 그분의 음성을 들

어본 적이 있는가 정말 들어볼 마음이 있는가 만

약 당신이 그분의 음성을 누리게 된다면 당신의 생

애는 흥분과 놀라운 경험들로 가득 차게 될 것이다

많은 그리스도인들은 이렇게 반문하기도 한다

ldquo우리에게는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에 이르는 방

대한 하나님의 말씀이 있는데 여기에 더 하나님의

음성이 필요하단 말입니까rdquo 찰스 스탠리(Charles

Stanley)는 이런 견해에 대해 지금도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다양한 대화의 길을 열어 놓으신 네 가지

납득할만한 이유들을 제시한다

첫째 하나님께서 구약과 신약시대의 사람들을

사랑하신 것처럼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이다 둘

째 여호수아나 모세나 야곱이나 노아가 그러했던

것처럼 오늘날의 우리에게도 삶을 이끄시는 하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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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분명하고 세 한 인도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셋

째 믿음의 조상들이 그러했듯이 우리에게도 평안

과 확신이 필요함을 아시기 때문이다 넷째 우리가

하나님을 더욱 알게 되기를 원하시기 때문이다

성경만큼 하나님이 누구신지 또 그분의 뜻이 무

엇인지 확실히 알게 해주는 채널은 없다 기록된 성

경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자신을 소개해주시는 가

장 신뢰할 만한 자료이다 따라서 이 성경을 근거로

한 설교와 묵상은 하나님의 음성이 들려지는 계시

적인 통로임에 틀림없다 여기에 설교자의 무거운

책임이 있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싶다면 성경을

읽으라 사모함으로 성경을 묵상하라 기대함으로

설교를 경청하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삶의 현장은 전체적

이고 일반적인 설교 대지로 다 해결할 수 없는 구체

적이고 개인적인 하나님의 음성이 절실할 때가 참

으로 많다 마치 하나님의 도우심을 애타게 목말라

하며 부르짖는 시편의 호소들처럼 말이다 하나님

께서 과연 나에게 무엇을 진정으로 원하시는지 듣

고 싶을 때가 많다 감사하게도 하나님께서는 그런

우리에게 언제든지 무엇이든지 대화할 수 있도록

허락하셨다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 나눌 수 없는 어

설픈 주제란 없다

성경은 우리가 하나님의 음성을 구할 때 그분의

음성이 성경 이외의 채널을 통해서도 들려질 수 있

음을 말씀하고 있다 하나님의 음성은 표현 그대로

음성을 통해서도 들려질 수 있다 하나님의 음성이

무엇인지 몰랐던 사무엘에게 어느 날 밤 그분의 음

성이 들려왔다 (삼상34) 또한 그분의 음성은 세미

하게만 들려온다고 생각하는 것도 하나의 편견이다

하나님의 음성은 많은 물소리 같고(겔432) 우뢰처

럼(요1228-29) 큰 나팔소리 같이(계110) 위엄

있게 들려올 수 있다 바울이 다메섹에서 들은 하나

님의 음성도 세미한 음성이 아니었다(행94)

하나님의 음성은 꿈과 환상을 통해서도 들려질

수 있다 하나님은 솔로몬에게 꿈에 나타나셔서 물

으셨다 ldquo내가 네게 무엇을 줄꼬 너는 구하라rdquo(왕상

35) 욥은 꿈과 환상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ldquo사람

이 침상에서 졸며 깊이 잠들 때에나 꿈에나 밤의 이

상 중에 사람의 귀를 여시고 인치듯 교훈하시나니rdquo

(욥3315-16) 다니엘도 꿈과 이상을 통해 하나님

의 음성을 들었다(단71) 하나님은 요셉에게 꿈을

통해 여러 번 말씀하셨다(마120 213 219-21)

선지자 요엘은 하나님께서 종말에 이상과 꿈으로

많이 말씀하시게 될 것이라고 예언했다(욜228)

하나님은 우리 주변 사람들을 통해서 또 환경을

통해서 심지어 색깔을 통해서도 말씀하실 수 있다

어느 집회에서 만난 자매는 핏덩어리로 고아원 앞

에 버려져 어린 나이에 입양되어 양부모 밑에서 무

자비한 성적 학대와 마치 노예를 방불케 하는 삶을

살았다 양부모로부터 심한 학대를 당한 날이면 이

불 속에서 ldquo하나님rdquo을 불렀고 그때마다 이 자매의

눈앞에 파란 비취색이 바다처럼 펼쳐지면서 겨우

잠을 이룰 수 있었다고 했다 자신은 남들처럼 방언

이나 하나님의 음성을 들어본 적은 없지만 하나님

을 간절히 부르면 매번 이런 현상이 일어난다며 나

에게 그 의미를 물었다 대화 가운데 나는 이 자매

가 고아원 시절 가장 좋아했던 색깔이 파란 비취색

이었음을 알게 되었다 나는 이렇게 대답했다 ldquo하

나님은 그분의 자녀들에게 그분의 사랑을 표현하실

때 각자의 눈높이에 맞춰 표현해주십니다 하나님

은 자매님이 어린 시절부터 좋아했던 색깔을 통해

자매님이 고통스럽게 하나님 아버지를 부를 때마다

그분의 사랑을 자매님에게 전하셨군요 앞으로 또

27

그런 색깔을 보여주시거든 이제는 lsquo아버지 감사해

요 저도 아버지를 사랑해요rsquo 라고 말씀 드리십시

오rdquo

이 모두 채널들은 우리와 친 하게 대화하길 원

하시는 하나님의 교제방식이다 대화 없는 사랑의

교제란 불가능하다 만약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가

한쪽은 말하고 한쪽은 듣기만 하는 일방통행식이라

면 그것은 참된 사귐이라 할 수 없을 것이다 하나

님께서는 우리와 전인격적인 사랑의 관계를 나누길

원하신다 그렇기 때문에 그분은 지금도 우리의 말

에 귀 기우리시며 우리가 알아 들을 수 있는 음성으

로 말씀해주신다 저 사람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으

니까 나에게도 그렇게 말씀하실 것이라고 단정하지

말라 그분은 언제나 그분이 원하는 방식으로 그러

나 당신이 가장 잘 이해할 수 있는 방식으로 말씀해

주시는 분이심을 신뢰하라

하나님의 음성을 사모하는 사람이 갖춰야 할 가

장 중요한 태도는 순종하고자 하는 마음이다 단지

호기심으로 듣고 싶다는 것은 불경스런 발상이다

듣고자 하는 바램은 제대로 순종하고픈 열망 때문

이다 당신은 순종하기 위해서 그분의 음성을 구해

야 한다 육체의 소욕은 늘 하나님의 음성과 반대되

기 때문에(롬85-7) 그분은 당신의 욕망을 만족시

키기 위해서나 당신 주위에 모여드는 자들의 지칠

줄 모르는 욕구에 반응하기 위해 그분의 음성을 남

용하지 않으신다 그분이 당신에게 음성을 발하실

때는 그분의 뜻에 대한 당신의 순종을 기대하신다

진정으로 듣는다는 것은 순종하는 자세로 듣는 것

이며 순종할 준비가 된 사람에게 그분의 음성은 그

분의 시간에 지체치 않고 들려진다 새해가 밝았다

그분의 음성을 들으라 그분의 음성을 좇아가라

28

예루살렘에 구제 기금을 전달하고 안디옥으로

돌아온 바나바와 사울은 계속해서 복음을 가르치던

중 성령께서 ldquo바나바와 사울을 따로 세우라rdquo는 명

령을 받게 되었다 이에 안디옥 교인들은 두 사람을

안수하여 보내니 드디어 헬라 이방인 복음 사역이

열리게 된 것이다 이렇게 사도 바울의 1차 전도여

행은 시작되었다

바나바와 사울은 먼저 구브로 섬으로 향하였는

데 누가는 이곳이 바나바의 고향이었음을 앞서 소

개한 바 있다

ldquo구브로에서 난 레위족 인이 있으니 이름은 요

셉이라 사도들이 일컬어 바나바(번역하면 권위자)

라 하니 그가 밭이 있으매 팔아 값을 가지고 사도들

의 발 앞에 두니라rdquo (행 436-37)

따라서 바나바는 누구보다도 구브로 현지 사정

에 대해 가장 잘 알고 있었을 것이다 구브로는 지

1차 전도여행의 시작 구브로

바나바와 사울은 드디어 이방인을 향한 1차 전도여행을 떠났다 바보에서 거짓 선지자 엘루마와 마주한

바울 복음을 듣고자 하는 총독을 방해하는 엘루마의 눈을 잠시 멀게 하고 총독은 복음을 믿음으로 받아

들인다 누가는 이 사건을 소개하면서 사울을 바울로 부르기 시작한다

글 - 오장석

(위) 고고학자 바소스(Vassos)가 살라미에서 지난 1952년에 발

굴한 2세기 초 무렵의 체육관 건물 (아래) 체육관 연습실 바닥에

장식된 그림

(위) BC 8세기 경 구브로 왕의 무덤에

서 발견된 상아로 만들어진 조각

(오른쪽 위) 왕의 의자로 여겨지며 나무

의자는 상아로 장식되어 있다

(오른쪽 아래) 2세기 무렵의 가정용 욕조

고고학이 발견한

구브로의 살라미

사도 바울

(8)

29

중해에서 세 번째로 큰 섬이며 기름진 땅과 더불어 구

리광으로 널리 알려진 장소였다 바나바와 사울이 안

디옥에서 약 26km 떨어진 안디옥의 부속항 실루기아

에서 배로 출발하여 구브로의 살라미에 이르 다

살라미는 구브로에서 제일 번영된 도시일 뿐 아니

라 동부 지중해 도시들 가운데에서도 가장 번영된 도

시들 중 하나였다 그러한 탓에 구브로는 늘 주변 열강

들의 관심사가 되었다 BC 6세기경 페르시아의 지배

아래 놓인 이후 BC 4세기 말에는 톨레미 지배 아래

그리고 BC 1세기 중엽부터는 로마의 지배 아래 들어

가게 되었다 특별히 로마의 지배 아래에서는 웅장하

고 아름다운 극장 체육관 공중 목욕탕 시설 등을 갖

추고 있었으며 이 건물들은 아름다운 조각상들과 더불

어 화려한 모자이크들로 벽들이 장식되어 있었다

살라미에 도착한 두 사람은 유대인의 회당에서 하

나님의 말씀을 전하고 lsquo바보rsquo로 장소를 옮겼다 당시

구브로는 네 부분으로 나뉘어져 있었는데 섬의 오른쪽

부분에 살라미가 있었고 왼쪽 아래 부분이 바보가 위

치하였다 그리고 두 개의 큰 도시를 연결하는 도로가

섬 가운데를 지나 섬 아래 해안선을 따라 있었는데

ldquo온 섬 가운데로 지나서(through the whole island)rdquo

바보에 이르 다는 누가의 말에 따라 이 길을 따라 걸

었을 가능성이 크다

구브로 사람들은 아프로디테 여신 숭배로 널리 알

려진 고장이었는데 특히 바보에는 아프로디테 여신

신당이 여럿 있었다 또한 바보의 아프로디테 여신 신

당이 헬라인들에게 아프로디테 여신 숭배를 전달해준

진원지였다

바보에 이르자 지혜로운 사람 총독 lsquo서기오 바울rsquo

이 바나바와 사울을 불러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자 하

였다 이에 lsquo엘루마rsquo라는 박수가 총독으로 믿지 못하게

방해를 하자 ldquo바울이라고 하는 사울rdquo이 엘루마의 눈을

(왼쪽) 바울의 1차 전도여행 경로 (오른쪽) 구브로 섬의 지도

(위) 바보에 위치한 원형극장

(오른쪽) 바보에 있는 아프로디터 여신전

30

잠시 멀게 하였다 한편 총독은 모든 일을 보고 주의

가르침을 믿었다 (행 137-12)

누가는 사도행전을 기록하며 이 부분에서 처음으로

lsquo바울rsquo이라는 이름을 사용하였다 이는 바울이 전도여

행을 떠나며 이름을 lsquo사울rsquo에서 lsquo바울rsquo로 바꾸었다는 의

미가 전혀 아니다 lsquo바울rsquo은 로마 시민으로의 정식 이

름이다 로마 시민의 이름은 다음과 같은 세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프라노멘 (Praenomen 이름) 노멘

(Nomen gentile 성) 코그노멘 (Cognomen 영어의

중간 이름에 해당) 우리가 알고 있는 바울은 바로 lsquo코

그노멘rsquo에 해당하며 의미는 lsquo작은 자rsquo이다 따라서 바

울은 히브리식 이름 사울의 로마식도 아니다 왜냐하

면 lsquo사울rsquo이라는 이름의 히브리 말 어원은 lsquo묻는다 (to

ask)rsquo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성경상에 나타난 로

마 시민 중 세 가지 이

름이 모두 소개되어져

있는 인물은 없다 우리

가 흔히 알고 있는 lsquo본

디오 빌라도rsquo도 코그노

멘과 노멘으로만 알려

져 있을 뿐이다

또한 로마식 이름을

지니고 있다고 해서 반

드시 로마 시민인 것은

아니다 따라서 이름의

한 부분만으로 그 사람

이 로마인이라 단정지을

수 없다 바울의 유대인

동역자로 잘 알려진 실

루아노 (고후 119 살전 11 살후 11) 역시 코그노

멘에 해당하는 로마식 이름인데 누가는 사도행전에서

실루아노를 헬라식 이름인 lsquo실라rsquo로 소개하고 있다

(행 15-18) 실라가 로마시민인 것을 아는 것은 이름

때문이 아니라 바울이 실라를 로마 시민이라고 지칭

했기 때문이다 (행 1637) 바울 역시 자신이 태어나면

서부터 로마 시민임을 스스로 밝혔다 (행 2228)

그런데 누가는 왜 이 시점에서 이름을 사울에서 바

울로 바꾸어 사용하기 시작한 것일까 그것은 아마도

이방 전도를 시작하면서 바울이라는 이름을 사용했기

때문이 아닐까 예루살렘이나 유대인들에게는 히브리

식 이름인 사울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대신 이방인

들에게는 그들에게 다가가기 쉬운 바울이라는 이름을

바울 스스로 사용했던 것이리라 누가는 이 시점에서

부터 바울이라는 로마식 이름을 사용할 뿐만 아니라

전도 여행의 주도권도 바나바에게서 바울에게로 옮겨

간다는 인상을 주기 시작한다 이전까지는 바나바와

사울 또는 일행 등으로 묘사하다가 이 시점에서 lsquo바나

바와 바울rsquo 또는 lsquo바울과 바나바rsquo로 소개되어지고 (행

13-15) 후에는 바울이 항상 앞에 소개된다

거짓 선지자 엘루마의 눈을 멀게 하는 바울

구브로의 바보 근처에서 발견된 lsquo총독 서기오 바울rsquo이라는 이름이

새겨진 돌

지난 1961년 가이사라에서 발견된 lsquo본디오 빌라도rsquo 이름이 새겨진 돌

31

기도합주회가 12월 첫째 목요일인 6일 오후 8

시에 메릴랜드 캠퍼스 본당에서 진행되었다

김원기 목사는 합주회의 지휘자가 되고 다양한

악기를 연주하는 예배위원들 악기 연주에 따라 함

께 모여 찬양하는 성도들의 아름다운 하모니였다

합주회의 서곡 ldquo당신은 하나님의 언약 안에 있는

축복의 통로rdquo였다 찬양으로 서로를 축복하며 기도

회의 분위기는 무르익어갔다 갈급했던 심령들에게

촉촉히 비를 적시는 순간이었다

마가복음 14장 29절부터 42절까지의 말씀으로

ldquo위험 상황 이전에는 과장된 부사어로 주님을 죽기

까지 따를 듯 하다가 막상 상황이 반전되자 나는 이

사람을 알지 못한다며 베드로는 세 번이나 부인을

하였다 제자들에게 간곡하게 기도를 부탁하시는

주님의 말을 듣고도 잠을 자는 모습에 rsquo한시동안도

깨어 있을 수 없더냐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있어

기도하라 마음에는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도다rsquo하시

는 안타까운 음성을 지나치지 말기를 바란다rdquo고 강

조하였다

찬양을 한 뒤 두 사람씩 손을 잡고 상대를 위하

여 간절히 아주 간절히 기도하였다 기도 후 찬양

을 하며 두 명에 두 명을 더한 네 명이 한 팀으로 기

도하였다 주님의 말씀으로 기쁨을 되찾아 영이 회

복되고 회복된 영은 우리의 심령을 회개로 이끌었

다 하나님의 말씀에 비추어 이것은 아니었는데 하

는 것을 누구는 모른다 해도 자신들은 알 것이니 깊

은 회개의 시간이 있은 후 우리는 영적으로 무장된

만큼 적의 세력에 대항하여 이길 능력을 키우고 악

에게 지지 말고 선으로서 악을 이기기를 간절히 원

하였다

찬양을 부른 후 네 명이 여덟 명으로 모여 기도

하였다 여덟 명이 열여섯 명으로 기도하기를 마지

막에는 커다란 원으로 하나가 되어 기도하였다 1

새해의 사역을 위하여 2 lsquo무서운 사람들rsquo이 되도록

3 전도의 문을 열어주시도록 4 오이코스 사역이

활성화 되도록 5 목회실을 위하여 6 버지니아 캠

퍼스 부흥을 위하여 7 교회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하나 되도록 등의 기도제목을 놓고 합심으로 기도

하였다 재헌신의 시간에는 ldquo우리가 하는 일이 하

나님께로부터 온 직분임을 깨닫고 담대하게 하나님

의 영광을 선포하며 선한 싸움을 싸울 것을 다시 다

짐하자rdquo고 기도한 뒤 물이 바다 덮음같이 찬양을

하며 하나님의 말씀으로 심령이 가득하기를 간구하

였다 멋진 조화로 아름다운 화음을 이룬 12월 6일

의 기도합주회는 이렇게 마쳤지만 마음에 가락은

계속남아 우리의 마음속에 우리의 시간 속에 우리

의 미래에 지속적으로 흐를 것이다

아름다운 하모니 글 - 이연일

32

少年易老學難成 (소년이로학난성) 소년은 늙기

쉬우나 학문을 이루기는 어렵다

一寸光陰不可輕 (일촌광음불가경) 순간 순간의

세월을 헛되이 보내지 마라

未覺池塘春草夢 (미각지당춘초몽) 연못가의 봄

풀이 채 꿈도 깨기 전에

階前梧葉已秋聲 (계전오엽이추성) 섬돌 앞 오

동나무 잎이 가을을 알린다

소년은 늙기 쉬우나 학문을 이루기는 어렵다는

말 송나라 대유학자 주자의 권학문에 나오는 시로

서너 살 때부터 어머니께서 노래로 가르쳐주어 40

년이 지나도록 기억하고 있다 이상하게도 학교 때

외운 시들은 잘 기억하지 못하지만 어머님이 어렸

을 때 가르쳐주신 시들은 지금도 생생하다

얼마 전 우리 집에서 중고등부 오이코스 추수

감사절 저녁모임이 있었다 김모세 목사님외에 35

명이 모여 아주 귀한 친교시간을 가졌다 터키 두

마리 햄 두 덩어리 통 소고기 스터핑 옥수수 콩

고구마 각종

파이 등등 아

름답고 푸짐

한 만찬이었

다 폐암으로

투 병 하 시 는

아버님이 꼬

막 밤을 새시

면서 정성에

정성을 다하

신지라 완벽

한 메인이었

다 식사도 아

직 못하시는

데 한편 죄

송스러웠지만

매 목요기도회 때 중보기도 받으시고 하나님께서

당신의 암세포를 깨끗케 하심을 믿고 감사하는 마

음이셨기에 몸은 힘드셨지만 왠지 약해 보이셨지

만 기쁨으로 가득차신 모습이셨다 하나님께 감사

감사드리며 그동안 저희 아버님을 위해 기도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계속해서 아버님의 신

앙과 건강을 위해 기도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우리 큰 아이 민규의 불평(왜 우리 오이코스는

공휴일도 없냐)에도 아랑곳없이 온 식구까지 동원

하여 음식과 실내장식을 거의 완벽하게 준비하고

이양호 장로님 이연일 권사님 우리 오이코스 최고

의 목자와 목녀 신덕준 집사님 내외 한국에서 오신

김모세 목사님의 장인 장모 초청 내빈 동원까지

완벽함을 보여주신 극성 오이코스 맘 두 분(김한)

께 항상 감사드립니다 물론 끝까지 남아서 청소까

지 다해주시고 그날 수고하시고 와주신 모든 분께

감사

계절이 계절인만큼 하나님께 감사해야 하는데

세월의 흐름이 너무 빨라 감사보단 걱정이 앞서는

내 자신을 무

척 부끄러워하

며 우리가 아

이일 땐 언제

어른이 되나하

고 지루한 날

을 보냈는데

지금은 하루

24시간이 모

자라니 우리

아이들이 이런

걸 알까 주자

의 시를 40여

년을 외워왔지

만도 이제 간

신히 깨달았을

세월을 아끼라

少年(소년)은 易老(이로)하고 學難成(학난성)이니

一寸光陰(일촌광음)인들 不可輕(불가경)이라

未覺池塘春草夢(미각지당춘초몽)하여

階前梧葉(계전오엽)이 已秋聲(이추성)이라

글 - 이경석

33

까 글쎄 확실하지는 않지만

위의 시처럼 ldquo소년은 늙기 쉬우

나rdquo 세상의 학문대신 영혼의 학

문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를 이

루기는 매우 어렵다 세상의 학

문 지식을 이루는 일을 어디 감

히 하나님과의 관계와 비교하려

마는 세월을 헛되이 보내지 않

고 소년시절부터 하나님과의 관

계를 이루었다면 하는 아쉬움과

함께 우리 아이들 중고등부 오

이코스를 바라보며 자랑스럽고

대견하다 모두가 더욱 정진하

여 영혼의 학문 하나님과 일대

일의 관계를 이룩하길 바라는

바이다 중고등부 오이코스 화

이팅 사랑한다 우리 아들 딸들

내가 헛되이 보낸 오늘이라는 시간은

어제 죽은 이가 그토록 그리던 내일입니다

시간의 아침은 오늘을 밝히지만

마음의 아침은 내일을 밝힙니다

열광하는 삶보다 한결같은 삶이 더 아름답습니다

돕는다는 것은 우산을 들어주는 것이 아니라

함께 비를 맞는 것입니다

사람은 누구에게서나 배웁니다

부족한 사람에게서는 부족함을

넘치는 사람에게서는 넘침을 배웁니다

스스로를 신뢰하는 사람만이 다른 사람에게 성실할

수 있습니다

살다보면 일이 잘 풀릴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리 오래가지는 않습니다

살다 보면 또한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이것도 역시 오래가지 않습니다

소금 3퍼센트가 바닷물을 썩지 않게 하듯이

우리 마음 안에 있는 3퍼센트의 고운 마음씨가

우리의 삶을 지탱하고 있는지 모릅니다

34

ldquo물이 땅에서 물러가고 점점 물러가서 일백 오

십 일 후에 감하고 칠월 곧 그 달 십칠 일에 방주가

아라랏 산에 머물렀으며 물이 점점 감하여 시월 곧

그 달 일 일에 산들의 봉우리가 보 더라rdquo (창 83

-5)

노아의 홍수는 2월 17일에 시작되었고 (창

711) 홍수가 시작된 지 40일이 지나서야 방주가

물 위로 떠올랐다 (창 718) 성경은 방주가 7월 17

일에 아라랏 산에 머물렀다고 증거하고 있는데 이

로 인해 방주가 물 위에 떠 있던 기간이 3개월 20

일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노아가 방주에서 나온

날은 다음해 2월 27일이었음으로 노아가 아라랏

산에 걸려 있는 방주 안에서 지낸 시간이 7개월이

넘는 셈이다 방주가 아라랏 산에 걸린 후 40 여일

이 지난 10월 1일이 되어서야 여러 산들의 봉우리

를 볼 수 있었다 홍수 이래 7개월 반 만에 산들의

봉우리를 보게 된 것이다

ldquo사십 일을 지나서 노아가 그 방주에 지은 창을

열고 까마귀를 내어 놓으매 까마귀가 물이 땅에서

마르기까지 날아 왕래하 더라rdquo (창 86-7)

홍수가 일어나기 일주일 전에 노아가 방주에 들

어갔던 점을 (창 79-10) 감안하면 방주에 들어간

지 9개월 1주일 만에 노아는 까마귀를 날려 보내었

까마귀와 비둘기

홍수의 물이 빠지면서 노아는 땅의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까마귀와 비둘기를 날려보낸다 이 과정에서 나

타나는 노아의 지혜와 더불어 하나님의 명령을 기다리는 노아의 자세를 살펴보고자 한다

글 - 오장석

성경적

창조론

35

는데 이는 물이 줄어

들고 있는지 확인하고

자 함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왜냐하면 까마귀

를 날려 보내기 이전

에 이미 방주가 아라

랏 산에 걸렸을 뿐만

아니라 여러 산봉우리

를 직접 보았기 때문

이다 노아는 산 아래

땅의 상태가 어떠한

지 궁금했던 것이다

방주 밖의 상황이 얼

마나 진전되었는지 확

인하기 위해 까마귀를

날려 보냈던 것이다

까마귀는 더러운 곳에서도 잘 견디는 새이며

썩은 고기도 먹을 수 있는 새이다 따라서 까마귀가

방주로 다시 돌아오지 않았다는 것은 그만큼 방주

밖의 상황이 호전되었다고 짐작할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것은 환경이 지저분한 곳에서도 살 수 있

는 까마귀가 견딜 수 있는 조건일 뿐 모든 동물들

이 견딜만한 환경이 되는지 가늠하기는 어렵다

ldquo그가 또 비둘기를 내어 놓아 지면에 물이 감한

여부를 알고자 하매 온 지면에 물이 있으므로 비둘

기가 접족할 곳을 찾지 못하고 방주로 돌아와 그에

게로 오는 지라 그가 손을 내 어 방주 속 자기에게

로 받아들이고rdquo (창 88-9)

그래서 노아는 비둘

기를 선택하 다 지

저분한 곳에서도 살

수 있는 까마귀와는

대조적으로 비둘기는

씨앗 곡물 과일과 같

은 신선한 식물을 먹

으며 마른 땅에서만

사는 새이다 따라서

비둘기가 돌아오지

않는다면 방주 밖의

환경은 자신과 다른 동물들이 살만하다고 여겨지는

것이다 노아가 비둘기를 날려 보내자 비둘기는 아

직 지표면에 물이 남아 있던 관계로 다시 방주로 돌

아왔다 까마귀가 돌아오지 않았을 때보다 돌아온

비둘기를 바라보면서 노아는 방주 밖의 상태에 대

해 더 구체적인 모습을 떠 올릴 수 있었다

ldquo또 칠 일을 기다려 다시 비둘기를 방주에서 내

어 놓으매 저녁때에 비둘기가 그에게로 돌아왔는데

그 입에 감람 새 잎사귀가 있는지라 이에 노아가 땅

에 물이 감한 줄 알았으며rdquo (창 810-11)

감람나무 잎사귀

를 입에 물고 있는

비둘기의 모습 평

화의 상징으로 우리

에게 이미 친숙한

그림인데 이 그림

의 배경이 바로 이

성경구절이다 첫

번째 비둘기가 돌아

온 후 일주일 뒤 두

번째 비둘기를 날려

보내자 저녁때에 감

람나무 새 잎사귀를 물고 돌아왔다 성경은 lsquo새 잎

사귀rsquo임을 분명히 하고 있다 여기서 lsquo새rsquo는 히브리

어로 lsquo타라프(taraph)rsquo인데 lsquo따낸rsquo 또는 lsquo싱싱한rsquo이

라는 의미이다 즉 물 위에 떠 있는 죽은 감람나무

를 물고 온 것이 아니라 살아있는 감람나무에서 직

접 따온 새 잎이라는 뜻이다

특별히 감람나무는 다른 식물들이 살기 어려운

기후 즉 오랜 가뭄 홍수나 비탈 돌밭과 같은 열악

한 토양 상황 아래에서도 잘 견디고 생존하는 나무

로 잘 알려져 있다 또한 번식에 있어서도 줄기꽂이

로도 쉽게 이식이 가능한 식물이다 감람나무는 어

느 부위에서도 다시 자라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그러한 점에서 노아의 홍수와 더불어 감람나무가

등장하는 것은 흥미로운 기록이 아닐 수 없다 홍수

의 물이 빠져나가면서 제일 먼저 복원될 가능성이

있는 식물이

바로 감람나

무이기 때문

이다

까마귀

비둘기

감람나무 잎새

36

했다는 말에는 힘이 없다 오히려 성경이 일어났던

일들을 보다 정확하게 증거하고 있다

ldquo육백일 년 정월 곧 그달 일 일에 지면에 물이

걷힌지라 노아가 방주 뚜껑을 제치고 본즉 지면에

물이 걷혔더니 이 월 이십칠 일에 땅이 말랐더라rdquo

(창 813-14)

성경에는 비둘기가 돌아오지 않았다는 기록 뒤

에 바로 노아가 방주 뚜껑을 제치고 지면에 물이 걷

혔다는 기록이 이어지지만 실제로 두 사건 사이에

는 29일이라는 간격이 있다 더욱이 지면에 물이

걷힌 것을 보고 뚜껑을 제쳤지만 땅이 마르고 방주

에서 나왔던 것은 2월 27일로 방주의 뚜껑을 제치

고도 57일을 더 방주에서 기다렸다 그러므로 비둘

기를 마지막으로 보낸 후에도 노아는 방주에서 86

일을 더 머문 셈이다

왜 그랬을까 지표면에 물이 좀 남아있다 하여

도 별 문제가 없지 않았을까 충분히 사람의 지혜

로 그와 같은 판단을 할 수 있었고 어쩌면 상식에

벗어나지 않는 생각일 것이다 하지만 노아는 기다

렸다 하나님께서 나오라 명령하시는 그 순간까지

기다렸다

ldquo주님 말씀하시면 내가 나아가리다 주님 뜻이

아니면 내가 멈춰 서리라rdquo

노아가 현대에 살고 있다면 이 찬양을 부르지

않았을까 lsquo주를 앙망하는rsquo 노아의 믿음이 엿보인

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그러한 믿음을 의로 여기

셨던 것이다

물이 빠지는 기록이나 새를 날려서 상황을 파악

하는 기록이나 하나같이 노아의 홍수가 전 지구적

이었음을 말하고 있다 150일간 홍수로 지구 전체

가 덮 고 물이 바다로 빠져나가는데 74일 그리

고 물이 마르는데 약 147일 정도가 소요되었다 지

역적인 홍수로는 도저히 설명이 되지 않는 기간이

다 결국 홍수로 모든 사람이 죽었으며 오직 ldquo하나

님의 은혜를 입은 (창 68)rdquo 노아 여덟 가족만 살아

남았다

ldquo또 칠일을 기다려 비둘기를 내어 놓으매 다시

는 그에게로 돌아오지 아니하 더라rdquo (창 812)

세 번째로 비둘기를 내어 놓자 이번에는 돌아

오지 않았다 비둘기는 먼 곳에서도 집으로 돌아올

수 있는 능력이 뛰어난 새로 널리 알려진 새이다

따라서 비둘기가 돌아오지 않았다는 것은 방주 밖

에 식물이 방주 내의 식물보다 더 좋고 풍부했다는

의미이다 즉 땅 위에 식물들이 자라기 시작했다는

증거인 셈이다

지난 호에서 lsquo길가메쉬 서사시rsquo에 나오는 홍수

전설과 노아홍수를 비교하 는데 성경이 제시하는

방주의 크기가 안정성과 경제성에서 가장 적절한

비율이었던 반면 길가메쉬 서사시에 나오는 방주

의 크기는 전혀 안정성이 없는 비율이었음을 살펴

보았다

이번 호에서는 땅이 마르고 식물이 자라나는 과

정을 확인하기 위해 새를 이용했던 노아의 지혜를

살펴보았는데 다른 홍수 전설에도 이와 비슷한 내

용들이 있다 길가메쉬 서사시에도 새를 사용하는

데 비둘기와 까마귀 이외에도 참새가 나온다 그런

데 참새는 전적으로 곤충을 식량으로 삼기에 참새

가 돌아오지 않는다 하여 땅의 사정이 어떠한지 판

단하는데 큰 도움이 되지 못한다

그리고 길가메쉬 서사시에 나오는 새의 순서도

성경에 비해 합리적이지 않다 길가메쉬 서사시에

서는 비둘기 참새 이후에 까마귀를 날려 보냈다

위에서 언급했던 것과 같이 까마귀가 돌아오지 않

았다는 것이 땅의 환경이 많이 진전되었음을 나타

내주기는 하지만 노아와 다른 동물들이 살아가기에

적합한 땅인지 새로운 식물들이 자라나고 있는지

암시해주지는 못한다 또한 길가메쉬 서사시에서는

비둘기나 참새가 새로이 자라난 잎을 물고 왔다는

기록도 없다 따라서 단순히 까마귀가 돌아오지 않

았기에 모두 방주에서 나왔다는 길가메쉬 서사시의

이야기는 논리적으로 빈약하다

특별히 길가메쉬 서사시 이야기의 주인공인 lsquo우

트나피쉬팀rsquo이 lsquo놀라울 정도로 현명한rsquo 사람이라고

묘사되었던 것을 감안하면 새를 날려보낸 이유와

판단에 있어서 논리적이지 못하다 그런 의미에서

까마귀 이후에 비둘기를 날려보냈던 성경의 기록이

더 합리적인 순서이다 비록 사소한 차이이지만 길

가메쉬 기록보다는 성경이 더 사실에 가깝다는 인

상을 주며 더 나아가서 성경이 다른 전설들을 참고

37

휄로쉽 한국학교는 가을학기(1학기)가 9월 8일

에 시작하여 12월 15일에 휄로쉽 한국학교 주최로

제2회 동화구연대회를 가진 후 겨울방학식과 더불

어 겨울방학에 들어갔다

18명의 학생들이 동화를 구연하는 대회에서 1

등 김나은 2등 김나혜 3등 김주리 어린이가 차지

했다 동화구연대회는 많은 사람들 앞에서 한국말

로 발표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었는데 지난해

에 비해 많은 발전이 있었다

그리고 지난 10월 13일 체험학습 시간에 lsquo떡볶

이 만들기rsquo는 한국음식에서 빠질 수 없는 음식인 떡

볶이를 직접 만들어 먹는 재미있고 유익한 시간이

었다 버지니아 캠퍼스에서는 11월 17일에 깍두기

만들기를 했었다

11월 10일 재미한국학교 워싱턴지역 협의회 주

최로 있었던 글짓기 대회 및 백일장 대회에 참가하

여 여러 부문에서 수상하였는데 버지니아 캠퍼스

의 김지윤 어린이가 편지쓰기 2반 부문에서 최우수

상을 받았다

지난 12월 1일에 재미한국학교 워싱턴지역 협

의회(WAKS) 주최로 있었던 lsquo스승의 밤rsquo 행사에서

김명희 교감(버지니아 캠퍼스)이 5년 이상 교사 근

속상을 받았다

봄학기(2학기)는 2008년 1월 26일에 개학하며

같은 날 민속놀이를 체험하게 된다

가을학기를 마치며 글 - 이마리아 사모

휄로쉽

한국학교

38

왜 이 일에 대해서 그렇게 분개하고 있느냐고

우울증은 우리가 시간이 있을 때 혹은 편할 때 다루

는 그런 가벼운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다 시계는 계

속 똑딱거리며 움직이고 있다 우리는 생명을 살릴

수도 있고 그들을 잃고 나서 ldquo왜rdquo라고 물으며 비통

해할 수도 있다 오늘밤 나는 우울증에 시달리던 한

여성이 자살을 했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들었다 (그

여성의 가족과 나는 알고 지내는 사이이다) 이 소

식을 듣고 나는 슬픔과 더불어 우리가 다시 한 번

싸움에 졌다는 사실에 화가 나고 불쾌했다 이 글에

서 설명하지는 않겠지만 여러 가지 이유들로 인해

이 상황은 특별히 문제의 정곡을 찌르고 있다 우리

가 무엇인가를 하지 않으면 이런 일이 다시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너무도 잘 알고 있다는 것이 나를

돌아버리게 한다

당신이 그 무언가를 할 수 있다 당신 자신과 다

른 이들에게 있는 정신질환의 조짐을 인식하는 것

을 배우라 우울증과 싸우고 있는 친구들이나 식구

들 옆에 같이 있어주라 우울증을 겪고 있는 사람들

쪽에서도 상당한 용기가 필요하지만 여전히 그들

에게도 지지해주는 사람들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

아라 우울증이 치명적인 병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가볍게 생각하지 말라 그리고 우울증은 치료

가능하다는 것을 알라 교회와 사교 모임에서 우울

증에 대해 열린 마음으로 대화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라 그리고 맞다 기도하라 기도는 이 모든

과정에서 아주 중대한 위치를 차지한다 나는 약물

치료의 도움 없이도 우리를 치료하시고 우울증에서

건져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과소평가하고 있는 것

이 아니다 그저 나는 좋은 믿음을 가지고 있는 누

군가에게 암이 없어지게 해달라고 더 세게 기도해

야 한다고 주장하지 말라는 이야기이다 (그렇게 말

할 사람들을 조롱하고 싶다)

마지막으로 본론으로 돌아가자 (다시 말해 내

이야기로 돌아가자) 내가 이 문제에 이렇게 완강한

것에는 또 다른 개인적인 이유가 있다 내 자신이

Why am I getting so up in arms about this Because its not a light problem to be dealt with when we have time or when its convenient The clock is constantly ticking and we could either save lives or grieve and ask why when theyve been lost I heard the devastating news tonight that a woman struggling with depression (whose family I am acquainted with) committed suicide and in addition to being filled with sadness to hear it I am angry and upset that we lost the fight again For a variety of reasons I wont go into the situation hit par-ticularly close to home And it drives me nuts to know it very well might happen again if we dont do something to stop it

You can you know Learn to recognize the signs of mental illness in yourself and others Be there for your friends and family when they are dealing with it and realize it takes a lot of bravery on their part but that they still need support Know that it is potentially fatal and not to be taken lightly Know that it is treatable Create an environment of openness and dialogue in your church and social circles And yes--pray Prayer can always be a crucial part of the process and Im not knocking Gods ability to heal us or lift us from our de-pression etc without the aid of meds and therapy Im just saying you would never insist if someone had enough faith and just prayed harder their cancer would go away right (Well there are some who would but I want to throw things at them)

Finally bringing everything back full circle (that is to say back to me) theres another more personal rea-son Im so adamant about this issue and its the fact that Ive struggled with it myself Ive never been particularly vocal about it (although I wont shy away if you ask or if it comes up--it just rarely does) but Im going to be open right now Especially because I know for a fact that Im not the only one--off the top of my head I can think of almost 10 close friends and family members who have also fought this fight

At some point in high school I started struggling with depression Sometimes it hit harder and sometimes it lasted longer Hopelessness helplessness and worth-lessness were not just feelings on a checklist for me They were a part of my daily experience Irritability

우울증 교회 그리고 당신(Part 2) Depression the Church and You (Part II)

우울증은 암이나 백헐병과 같은 병일 뿐이다 우울증는 치명적인 병이 될 수도 있지만

치료 가능한 병이기도 하다

글 - Stephanie Kim

39

우울증과 싸워왔기 때문이다 나는 이 문제

에 대해서 특별히 소리 내어 이야기 한 적은

없다 (누군가가 물어보거나 드문 일이긴 해

도 그런 화제가 대두된다면 피하지는 않겠지

만 말이다) 그러나 지금 나는 이 문제에 대

해 솔직해지려 한다 나 혼자만이 겪는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지금 이 자리

에서 나는 우울증과 싸우고 있는 10여명 정

도의 가까운 친구와 가족을 떠올릴 수 있다

고등학교 시절의 어느 땐가부터 나는 우

울증에 시달리기 시작했다 가끔 심하게 우

울증이 나를 덮칠 때도 있었고 어느 때는 오

래 지속되기도 했다 절망감 무기력감 그리

고 무가치함은 단순히 나의 체크리스트에 있

는 감정들이 아니었다 이 감정들은 내가 매

일 경험하는 한 부분이었다 민감하게 굴고

(심각할 정도로 모든 것이 내 신경을 건드렸

다 특별히 내 가족이 하는 모든 것이) 끊

임없이 눈물을 많이 흘리는 것은 보통이었다 일단

사람들의 눈에서 벗어나면 나는 가족과 시간을 보

내거나 말하기를 거부하고 내 방에서 은둔하며 많

은 시간을 보냈다 침대에 누워서 죽음 영원한 잠

에 대해서 생각하고 내가 살던지 죽든지 왜 문제가

되지 않는지 그 이유들을 마음속으로 나열하였다

우울증이 너무 심할 때는 피부가 부어오를 때까지

피부를 찢지 않으면서 손톱으로 계속해서 긁어대는

버릇을 가지게 되었다 그저 고통에서 조금이라도

해방되기 위해서였다

이 모든 것들이 전혀 나답지 않은가 나답지 않

은 것은 이 모든 것들이 많은 면에서 내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나는 마침내 내 힘으로는 이 문제에서 벗

어나지 못한다는 것과 내가 겪고 있는 것이 lsquo단순한

어떤 단계rsquo가 아니라는 것을 인정하였다 엄마가 우

울증 약을 추천하였을 때 나는 lsquo안 될 것 없지rsquo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거의 동시에 내 머리 주위에 걸쳐

있던 안개가 걷히는 것 같았다

이것은 내 이야기를 간단하게 적은 것이다 내

가 무엇을 느꼈고 어떻게 싸웠고 솔직할 것을 주

장하면서도 대중 속에서 내가 약자라는 것을 인정

하는 것이 얼마나 힘들었는지 그것들을 전부 표현

하는 것은 어렵다 하나님의 은혜와 현대 약품의 도

움으로 이제 나는 안정된 상태이다 비록 계속해서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하기는 하지만 말이다 솔직히

나는 그렇게 하지 않을 수 없으며 당신도 마찬가지

다 제발 그것을 기억해주기 바란다

(seriously everything got on my nerves especially eve-rything my family did) and lots of free-flowing tears were the orders of the day I spent a lot of time retreat-ing into my room as soon as I was out of the public eye refusing to spend time or talk with my family I would lie in my bed contemplating death or at least eternal sleep and running lists in my mind of reasons why it didnt matter whether I was alive or not I got in the habit of scratching my fingernails along my skin over and over to raise welts (without breaking skin) when-ever it got to be too much just because I needed some release

Does this sound nothing like me Thats because in a lot of ways it is nothing like me And when I finally admitted to myself I wasnt going to snap out of it on my own and that it wasnt just a phase I was going through I figured why not when my mom suggested medication and it was like the fog around my head cleared up almost instantly Thats the simplified version of the story anyway Its hard to describe fully how I felt or coped or even how hard it is to admit Im such a weakling in public even though I advocate openness By Gods grace and with the help of modern medicine Im stable now although I keep a close watch I cant afford not to to be honest and neither can you Please remember th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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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 바울은 열린 마음을 소유했을 뿐 아니라 빚

진 마음의 소유자였습니다 그는 자신을 lsquo빚진자rdquo

라고 생각했습니다 바울은 복음의 능력과 권세에

대해 확신을 가지고 당당하게 살아가는 담대한 신

앙인이었습니다

저는 조금도 사도 바울은 아니지만 하나님께서

그동안 저에게 베푸신 사랑에 lsquo항상rsquo 빚진자입니다

거의 20 여년 동안 미정부에서 공무원으로 또한

조달업의 경험으로 계속해서 축복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아주 자그나마 우리교인들과 저의 작은

경험을 토대로 미 정부조달 시장에 대한 정보를 나

누고자 합니다

먼저 크게 lsquo공공사업(Public Sector Procure-

ment Business)rsquo은 정부(Government)와 교육

(Education)으로 나누며 정부는 연방(federal)과

주지방(state amp local)으로 교육은 대학 (Higher

Ed)과 초중고등학교(K-12)로 나뉘어진다

4 Public Sectors Federal State amp Local

Higher Ed K-12

연방정부는 거의 모든 부서가 연방구매법

(FAR)을 국방부는 국방구매법 (DFARS)을 주지

방정부는 각 주마다 각 시군마다 또는 각 공기업

마다 거의 비슷하지만 다른 구매법이 있고 대학과

초중고등학교 역시 각각 다른 구매법에 의해 조

달이 이루어진다 미 정부조달 시장의 기본은 구매

법을 알고 준수하는 것이다 모두 변호사가 되라는

건 아니고 하나님의 법을 아는 우리는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Federal Acquisition Regulation (FAR)

Defense Federal Acquisition Regulation

Supplement (DFARS)

정부시장 규모는 7천억 불 ($700B) 각 부서마

다 각 주각 시군각대학 각 교육청마다 미리 예산

편성이 되어 있어서 어느 부서를 어느 주지방정부

를 마케팅할까 준비할 수 있다

정부영업은 다른 어느 영업보다 세일즈 싸이클

이 긴 반면 한번 계약하면 장기계약이 유용하고 이

윤이 보장되며 수금 걱정이 없다 정부일지라도 20

년 전 10년 전 5년 전 작년 급격히 변하고 있다

중소기업청(SBA)의 소수기업 우대정책 역시 예전

같지 않고 세계화 추세에 맞추어 과도경쟁을 하고

있다

리테일 (Retail) 사업은 첫째도 장소 둘째 셋째

도 장소인 반면 일반 사업은 특히 정부사업은 첫째

도 관계(Relationship) 둘째 셋째도 관계이다 이

민역사가 짧은 우리 한인교포들은 사회적 단점

(Socially Disadvantaged)때문에 관계면에서 경쟁

력이 떨어진다 많은 한인 15세 2세들이 정부직에

종사하지만 아직 역부족이다

아마도 미 연방중소기업청(SBA)의 소수기업 우

대정책 8(a) 프로그램을 많이 들었을 것이다 많은

한인기업인들 중 대부분이8(a) 프로그램을 잘 활용

해 정부사업에서 성공했고 몇 회사들은 굴지의 회

사로 또는 상장회사로 키워 성공사례로 전해진다

8(a) 프로그램 인증은 미연방중소기업청에서 승

미 정부 조달 시장 (1)

(US Public Sector ProcurementDoing Business with US Government)

글 - 이경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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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며 적어도 2년 이상 사업경력 요구 (유경험 창

업자 면제 가능) 세금보고서 및 개인 재정등 회사

서류 등 많이 간소화 됐지만 아직도 시간투자를 요

한다 8(a) 프로그램은 9년 프로그램이지만 첫 6

개월에서 일년은 인증을 기다리고 현실적으로 8년

프로그램이다

나도 그랬지만 처음에 많은 사람들이 8(a) 프로

그램이 성공의 전부인 줄 알았다

우리가 낚시 또는 사냥을 하려면 라이센스가 있

어야 하듯 정부사업에는 많은 종류의 라이센스가

필요하다 그중 하나가 바로8(a) 라이센스인데 가

장 중요한 건 35백만불까지 독점계약이 가능하다

독점계약은 경쟁이 없기 때문에 높은 이윤을 창출

할 수 있다 8(a)는 연방 프로그램이고 그외의 각종

계약 라이센스가 있는데 통상적으로 컨트랙 비이클

(Contract Vehicle)이라 부른다 MBEDBE

LDBEWBE 등은 주지방 정부프로그램이고 연방

정부와 비슷하게 각종 계약 라이센스 컨트랙 비이

클(Contract Vehicle)이 있다

많은 한인들이 언어장벽이나 문화적 차이에서

정부사업을 두려워 하지만 정작 뛰어들면 다른 사

업과 크게 다르지 않음을 느낄 것이다 혼자서 모든

걸 감당하려면 어렵겠지만 처음부터 동업을 하던

지 아니면 내가 잘하는 것만 하고 다른 회사와 협력

하면 서로 상호이익을 낼 수 있다 한국의 대기업

이 소기업의 하청을 받는 것을 보지 못한 우리로서

는 이해할 수 없지만 미 대기업의 대부분이 소기업

의 하청을 환영하며 정부에서 또한 권장한다

나 역시 우리 한인들 중 창업근성이 있으시면

내 경쟁자가 될지라도 정부사업을 극구 권하고 싶

다 3P Persistent (끈기) Patient (인내) Pas-

sion (열성)이 있으시면 분명 성공할 수 있다

미 연방중소기업청 법에 의해 대기업은 전체 계

약의 최소 23 이상을 소기업에게 하청

(Subcontracting)을 줘야 하며 정부 역시 23 이

상 소기업과 계약해야 한다

위의 23 소기업 계약목표에는 여성기업 소수

기업 상해군인기업 미개발지역기업 등의 부분 목

표가 있다 알래스카 원주민 기업은 슈퍼 8(a) 프로

그램을 적용 일반 8(a) 프로그램의 제한을 받지 않

는다

만일 가능하면 주변에 정부공무원과 친분관계

를 유지하라 가까운 주정부 지방정부 (교육기관)

연방정부 (워싱턴 디씨 지역 장점)중에서 한 두 부

서만 공략한다 정부 웹사이트를 사용하고 각 부서

의 미션 및 조직을 파악한다 많은 곳에서 무료세미

나 무료 상담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미국의 공공시장(Public Sector Market)은 거

대하다 연방정부와 주정부 외에 85000 지방정부

가 있으며 2005년 전체 IT 예산만도 $175억불

그중 $85억불이 연방 $74억불이 주지방 $8억불

이 K-12 그리고 $9억불이 대학에 나누어져 있다

공공사업은 다른 일반사업과 달리 법에 의해 반

드시 공정하고 열린 경쟁을 요구하며 공공기관 역

시 법에 의해 납세자에게 입찰 및 제안서에 필요한

모든 정보 (예산 구매계획 방법 등등hellip)를 제공해

야한다

장점 중 하나인 정부시장은 많이 안정적이다

불황일지라도 큰 영향없이 대체적으로 생존할 수

있다 다른지역에 비해 워싱턴 디씨 메트로는 크게

경기를 타지 않는 이유이다 많은 사람들이 캘리포

니아의 샌호세를 실리콘밸리로 모든 테크날러지 회

사가 모여 있다고 생각하지만 워싱턴 디씨 메트로

지역에 더많은 테크날러지 회사가 있다 왜냐하면

80 이상의 연방정부 계약이 이곳 워싱턴 디씨 메

트로 지역에서 성사되기 때문이다 우리가 살고 있

는 바로 이곳이다 아마도 전세계의 정치 경제 사

회 문화 등등 적어도 연락 사무소가 있는 도시는

이곳 워싱턴디씨 메트로 밖에 없을 것이다 이 지역

에 오래 산 사람이라면 인구증가 및 주택경제를 보

더라도 쉽게 짐작할 수 있다

Public Sector 정부에 영업하기는 시작부터 엄

두가 나지 않고 막연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정부

의 조직이나 방법 및 구매법을 이해하고 나면 이시

장 만큼 흥분되고 우리같은 소수 한인민족에게 공

정한 시장임은 틀림없다 많은 한인기업인들이 정

부시장에서 성공한 예가 수 없이 많으며 지금도 주

42

변에 다방면에서 정부시장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때 그들을 운이 좋은 사람이다 부자 가족이 있다

라고 생각한 나 자신이 매우 부끄럽지만 이 세상에

하나님의 사랑말고는 공짜가 없듯이 그들의 수고와

노고는 이루 말할 수 없다는 걸 이제야 깨달을 수

있다

정부시장은 거대하며 흥분되는 시장임이 틀림

없다 그래서인지 더 많은 인내 끈기와 열정을 요

구한다

여기 7가지 쉽게 시작할 수 있는 팁을 소개한다

첫째 각 정부의 웹사이트를 방문하라

부서마다 미션과 비젼을 이해하고 그부서의 구

매 계획을 파악 이왕이면 누군가 아는 사람을 찾고

그 부서의 전략 및 문제와 필요를 알고 해결방안을

제안할 수 있어야 한다

둘째 ldquoHow to Do Businessrdquo에 자세하게 설명

되어 있다

세째 벤더 또는 컨트렉터로 등록하라

네째 부서 또는 관계기관에서 개최하는 세미나

에 참석하라

다섯째 워싱턴 디씨 메트로 지역 주지방교육

정부는 6월말 연방은 9월말이 회계년도이며 선거

정치 또는 임기에 관심을 가지라 정부 영업 싸이클

은 매우 정치적이다

여섯째 공무원 모임등 단체에 참여 네트워킹

및 관계를 만들고 유지 보수하라

영업 싸이클이 길기 때문에 손님을 애인처럼 대

해야 한다 잡아 놓은 물고기로 착각하면 금물이다

일곱째 욕심은 금물이다 혼자서 다 하려고 하

지마라 하나님께서 적어도 하나의 은사를 주셨듯

이 자기 은사에 중점을 두고 하청이든 동업이든 팀

워크가 매우 중요하다 경쟁업체라 할지라도 같이

일하라

예) 연방 항공국에 한인 기술자가 있다는 말을

듣고 만난 후 흑인 책임자를 소개받고 3년 동안 그

녀에게 전화 및 방문 생일이면 꽃 연말이면 작은

선물등 그러는 동안 아무런 비지니스도 없었다 그

녀가 지쳤던지 귀찮은지 3년이 지나서야 작은 일을

소개받고 한발을 디뎠다 우습게도 그녀가 책임하

는 프로젝트는 경쟁자에게 졌지만 그녀의 소개로

시작한 프로젝트는 전혀 다른 부서지만 5년 장기계

약을 받아 잘 진행하고있다

아이러니하게도 지금은 그녀에게 전처럼 대하

질 않는다 왜냐하면 경쟁자에게 진 그녀의 프로젝

트 때문이다 기대를 많이 했기에 실망이 컸지만 지

금은 후회가 된다 우리가 경쟁자에게 진건 그녀의

책임이 아니다 우리가 부족함인데 이렇게 감정이

개입되면 후회를 하게된다

예) 매년 9월 30일이면 주말일지라도 대기근무

한다 3년 전 토요일 새벽기도예배 후 회사에 출근

하여 수십 통의 이메일을 연방 구매관에게 보내며

필요하면 언제든지 연락하라고 했다 몇 시간만에

3개의 계약을 받았다

그 중 하나는 육군 부대의 조경 계약이다 알러

지를 핑계로 잔디 한번 자른 적 없는 나였지만 구

매관의 전화에 할 수 없다는 말 대신 잠깐 기다리라

고 하고 한인 업소록을 뒤져 오래 전에 한 번 통화

했던 조경회사에 연락하여 두 시간 만에 십 만불이

상의 계약을 따내어 지금도 계속해서 일하고 있으

며 조만간 부대 전체 조경을 계약할 예정이다

이와같이 한인 조경회사에게 도움을 줄뿐더러

그 한인 조경회사 역시 좋은 서비스로 인정받아 높

은 평판을 만들었다 그 높은 평판은 또 다른 좋은

계약을 따내는데 큰 기여를 했다 보안상 자세히 설

명할수 없지만 복음성가에 ldquo작은 불꽃 하나가 큰

불을 일으키어helliprdquo 가사처럼 작은 계약이 큰 중요한

계약을 따낼 수 있었다

43

떨기나무 책 소개

이 책은 3500년 전 출애굽의 현장을 찾아낸 탐험의 기록이자 살아

계신 하나님에 대한 놀라운 탄성으로 가득 차 있다 출애굽의 비밀이 밝

혀지는 놀라운 탐험의 현장을 따라가는 것도 흥미진진하지만 탐험의 과

정 중에 아라비아에서 생활하면서 겪은 특이한 경험담과 특별한 간증을

읽는 재미도 흥미롭다

물론 시내산이 여기에 있든 저기에 있든 별로 흥미를 못 느낄 수도

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어쨌든 이 책을 읽고 나면 성경은 일점일획도

변함없는 사실을 인정하게 된다는 것이다 구약 성경의 주 무대였던 곳

의 삶과 문화를 살갑게 조명하고 있는 이 책이 앞으로 구약 성경을 이해

하는 데 커다란 도움을 줄 것이다 성경의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이와 같은 모험을 한 사람이 우리와 같은 평범한 크리스천이었다는

사실만으로도 충분히 흥분될 만한 일이다 그 가족의 탐험기가 손에 땀

을 쥐게 하는 것은 그에게서 신앙의 야성을 맛볼 수 있기 때문이다

마케팅에 물든

부족한 기독교

책 소개

마케팅 교회의 모습을 철저하게 진단하고 비판하며 그 대안을 모색한

책 마케팅 현장에서 잔뼈가 굵다시피한 저자는 마케팅의 본질이 무엇인지

를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교회가 마케팅에 물든 모습 즉 마케팅 교회의 현

실에 대해 남다른 감각을 가지고 마케팅 교회란 무엇인가에 대한 핵심을

보여준다 특히 『구도자 예배』와 『목적이 이끄는 삶』으로 현대 문화에

걸맞은 목회의 영웅으로 존경과 모방의 대상이 되었던 빌 하이벨스 목사와

릭 워렌 목사의 목회 철학에 대한 해부와 비판적 평가는 마케팅 교회에 대

한 경각심을 불러 일으킨다

1월의 추천도서

추천도서 I

추천도서 II

저자 김숭학

저자 옥성호

어 느

휄로쉽의

발행인 김원기 편집위원 오장석 이연일 오진이 지용한 복진웅 이창환 안선희 인쇄 KOREA Monitor

MD Campus 18901 Waring Station Rd Germantown MD 20874 Tel (301) 444-3100 Fax (301) 444-3115 VA Campus 1439 Shepard Dr Sterling VA 20164 Tel (703) 4445634 Fax (703) 4440567 httpwwwfellowshipusacom

1월 1일(화) - 5일 (토) VA 캠퍼스 새벽부흥회

1월 3일(목) - 5일 (토) MD 캠퍼스 저녁부흥회

1월 5일 (토) - 19일 (토) 영어회중 필리핀 단기선교

1월 9일 (수) 수요성경대학 개강 - 복음서 AWANA 개강 (MD)

1월 16일 (수) 수요성경대학 개강 - 예언서 (VA)

1월 18일 (금) - 19일 (토) 금식수양회 (포토맥 팍 캠프)

1월 26일 (일) 휄로쉽 한국학교 봄학기 개학

아래 사진은 사역자 훈련반 학생들이 사역훈련으로 주차 안내

봉사를 하고 있는 모습이다 그런데 지금 이들이 지시하고 있

는 바는 맞는 답에 동그라미를 하세요

1 왼쪽으로 가세요

2 오른쪽으로 가세요

3 일단 정지

4 후진만 하지 마세요

5 기사 맘대로 하세요

크리스마스 유치유치부 발표회 시간 중에 핸드벨을 연주하자

송상록 집사 아들 민영(Jeremy)의 확고한 메시지

lsquo나는 조용한 것이 좋아요rsquo

Page 17: 2008-1 NCFC 우리 하나 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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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내 딸아 내가 너를 사랑하노라 내가 너

를 죽기까지 사랑하노라 내가 네 손 잡아주리라rdquo

ldquordquo 아무런 말도 할 수 없었습니다 가슴이 너무

아파 아무런 말도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회개

의 눈물과 함께 내게 있던 모든 두려움들이 아픔들

이 슬픔들이 마치 눈이 녹아내리 듯 모두 씻기어져

내렸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으로 가슴이 벅차올라

마르지 않는 샘물같이 내 메마른 가슴에 흘러넘치

기 시작했습니다

그날 이후 전쟁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라 하신

말씀대로 모든 것을 내려놓고 오직 주님만을 사모

하며 주님께 기도로 매달리기 시작했습니다 내가

가장 힘들 때 내 손 잡아주신 주님 하나님 안에

거하며 값없이 누린 마음에 평안 나를 죽기까지

사랑해주신 주님이 있다는 걸 안 이후 전 천국의

사랑을 맛보게 되었습니다 오직 하나님과 나만의

아가페 사랑을 말입니다

모든 것을 내려놓자 하나님이 주인 되신 나의

삶은 차츰 차츰 변해갔습니다 심한 대인기피증을

보이던 어린 아들이 이젠 하나님을 찬송하며 밝은

웃음으로 매일 매일 주일을 기다립니다 우릴 괴롭

히던 전 남편도 새로 결혼을 한 후론 연락이 없어졌

고 연락을 끊고 살던 제 가족들과도 주님의 사랑으

로 회복시켜 주셨습니다

싱글맘이란 타이틀이 생겼지만 주님 안에서 쓰

임 받는 종으로 하나님의 일꾼으로 살길 원합니다

최근 다녀온 트레스 디아스로 인해 하나님께 더욱

가까이 나아가게 되었습니다 이제 제게 알려주신

주님의 사랑을 세상에서 저처럼 상처받은 영혼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매일 밤 듣지 못하는 귀를

보지 못하는 눈을 띄어주시길 기도합니다

난 행복합니다

세상에서 얻을 수 없는 주님의 평안이 내 안에

가득하기에

나를 치유하신 주님

나를 사랑하신 주님

나도 주님을 사랑합니다

아멘

완전히 헌신된 크리스천이 된다는 것은 많은 소

망과 믿음을 필요로 한다 예수 그리스도를 알기 전

나는 삶에 대해 매우 비관적이었고 거대한 불안감

으로 가득했었다 잘못된 친구들과 어울리기 시작

했고 물질적인 것에서 삶의 만족을 찾으려고 했다

교회에 출석하고 수년간 교회의 수련회에 다니는

것으로 나는 언제나 내 자신을 lsquo크리스천rsquo이라고 생

각했다 하나님이 계시다고 확신하지도 못하면서

믿음의

가장 큰 이득 Lauren Kang (9학년 VA)

Becoming a fully dedicated Christian takes a l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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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다

2006년 여름 도미니카 공화국으로 단기선교를

다녀오면서 나는 처음으로 어떤 목적을 위해 모든

사람들을 이 땅에 두신 진짜 하나님이 계시다는 것

을 깨닫기 시작했다 2007년 여름 나는 텍사스와

멕시코로 예수전도단(YWAM)의 단기선교를 거의

3주간 다녀왔다 그렇게 오랫동안 집에서 떠나 있

었던 적이 없었기 때문에 나는 주님께 더 초점을

맞추게 되었고 큰 방해 없이 그 분의 말씀을 따를

수 있었다

텍사스에서의 두 번째 밤 초청강사가 자신의

십대 시절에 있었던 일을 간증했다 그녀가 겪었던

거식증 나쁜 친구들과 좋지 않은 행위들을 하는 것

등 많은 부분이 나 자신 또한 겪고 있었던 것이었다

그녀의 간증은 이런 옳지 못한 것들과 싸우고 나를

위해 준비된 주님의 길을 따르도록 용기를 주었다

간증이 끝난 뒤 나는 한 시간여 동안 하나님이 계

신다는 것을 알 수 있도록 어떤 식으로든 나에게

말씀해주시길 간구하였다 그날 밤 나는 내 삶을

그 분의 손에 맡겼다 하나님께서 정말 자신의 오직

하나뿐인 아들을 우리의 수많은 죄를 위해서 희생

하셨다는 것을 보았기 때문이었다

주님께서는 나에게 삶의 의미와 나를 만족시키

는 그분만의 방법을 보여주셨다 그리스도를 알게

된 뒤 나는 좀 더 긍정적인 사람이 되었고 나에게

오는 모든 기회들을 기대하려고 노력하게 되었다

나는 더 이상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천국은 이 땅보다 더욱 더 대단한 곳이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는 너무도 많은 것을 나에게 주셨다

지난 2년간 나는 헌신된 크리스천이 됨으로써 그

분께 보답해드리려고 노력했다 이제 나는 몰래 거

짓말을 하고 있다는 죄책감 없이 나 자신을 크리스

천이라고 부르며 일어설 수 있다 주님 안에서 확실

한 믿음을 가짐으로써 생기는 가장 큰 이득은 내가

영원한 생명을 가졌다는 것을 아는 것이다

of hope and faith Before I came to know Jesus Christ my outlook on life was very pessimistic and filled with a huge lack of security I started turning to the wrong group of friends and materialistic things for satisfaction Ive been attending NCFC and its retreats for many years and always thought of myself as a so called Christian even though I wasnt sure if there was even a God

After going through the experience of missions in Dominican Republic in the summer of 2006 I first started to realize there was a real God who put everyone on earth for a purpose In the summer of 2007 I went to YWAM (Texas and Mexico) for almost three weeks Since Ive never actually been away from home for that long I became more fo-cused on the Lord and following his words without any big distractions

The second night in Texas a guest speaker told us her testimony dealing with her teenage years I found that a lot of things she went through such as anorexia and starting bad habits with wrong friends were what I had experienced too Her words en-couraged me to fight those kinds of things and fol-low the Lords path for me After her session I prayed for about an hour asking God to speak to me in some way to let me know hes there During that night I put my life in his hands because I saw that he really did sacrifice his one and only son for our many sins

The Lord showed me the meaning of life and his own way of satisfying me After I came to know Christ Ive been a more positive person and trying to look forward to every opportunity that comes my way I no longer fear death because I know that heaven is a much more remarkable place to be than on earth

He has given me so much and for the past two years Ive been trying to give back by being a dedicated Christian Now I can also call myself a Christian without feeling guilty of secretly lying and stand up for being one But the greatest benefit of having undeniable faith in the Lord is knowing that I have eternal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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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한마음 겨울 선교 수련회

주제 Amazing Grace

인원 65명

장소 아리조나 나바호 인디언 보호구역

Gray Mt Bible church

일정 12월 20일(목)-12월 25일(화)

인도자 김영채 목사

김 숭 봉 선교사 Daniel amp Ruth Kim SICAPministryhotmailcom PO Box 29 Calbayog City Samar Philippines 63-918-919-8278

Malipayon nga Pasko ug Minuswagon nga Bag-o nga Tuig Merry Christmas and a Happy New Year

무릎선교사 여러분 그간 안녕하셨습니까 지난 몇 개월도 여러분들의 기도와 헌신은 성령의 능력을 통해 저희와

씨캅사역 위에 은혜의 증거들을 남기셨습니다

9 월에는 대학 때 친구인 시애틀 형제교회의 김문주 목사님이 오셔서 모듈 강의를 해

주셨습니다 오랜 만에 옛 친구와 만나 맘 터놓고 했던 일주일간의 교제가 저희에겐

너무도 좋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10 월엔 GP 선교회의 연례지도력 회의가 마닐라에서

있었습니다 이 회의를 통해 일 년에 한 번씩 보게 되는 동료 선교사님들과

이사님들을 뵙고 교제하는 것도 회의에 참석하는 큰 기쁨중에 하나인데 이번엔 호스트

하느라 바쁘게만 지낸 듯하여 좀 아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11 월엔 해마다 오셔서 졸업생 사역자들의

세미나를 해 주시는 뉴져지 올내이션스 교회의

양춘호 목사님이 다섯분의 교회 집사님들과 동행해 주셨습니다 오셔서 목사님은

세미나를 집사님들은 새로 개조한 도서실 한 쪽에 자리한 컴퓨터실에 박스에서 막

뜯어 낸 새 컴퓨터 5 대를 설치해 주셨습니다 컴퓨터를 가져 오신다고 하셨을 때

당연히 중고를 가져 오실 것이라는 생각을 했는데hellip 너무도 좋은 컴퓨터라 모든

씨캅 가족들의 감사함과 놀람은 아직도 남아 있습니다 12 월 초에는 이 곳에서 오랫동안 함께 동역하던 베아 선교사를 GP 인도네시아에

계시는 안성원 선교사님의 사역지로 2 년 단기파송을 하였습니다 아직 GP 선교사는 아니지만 GP 와 긴 세월을 동역한

사람이라 우리 GP 선교사를 내보내는 것처럼 뿌듯하였습니다

요즘 계절이 그런지라 지난 일 년을 곰곰히 돌아보는 시간을 많이 갖게 됩니다

일 년 동안 제가 한 일은 별로 없는데 주님이 하신 일은 참으로 많습니다 올

해는 특히 많은 과실의 열매를 보았습니다 처음 이곳에 와 민다나오 섬에서

가져다 심은 두리안(냄새는 지독하게 구린데 맛은 좋은 과일) 모종이 근 9 년

만에 드디어 첫 열매를 맺어 맛있게 먹었습니다 그 밖에도 파인애플 아보카도

람부탄 등등 여러 과일을 수확해 씨캅

가족이 배불리 먹고 더러는 팔기도 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열매는 역시

눈에 보이진 않지만 학생들 속에서 성령의

역사로 맺어지는 변화의 열매일 것입니다

삶의 변화가 별로 없이 빤질빤질하기만 한 어떤 학생들을 보면서rsquorsquo아 저 아이들이

어떻게 주의 사역을 감당할까rsquo했는데hellip 역시 제가 할 수 없는 일들을 주님은

하셨습니다 혼자 하던 금식을 처음으로 졸업반 학생들을 협박()하듯 함께

했는데hellip lsquo과연 처음하는 3 일 금식을 아이들이 해 낼수 있을까rsquo 하는 걱정을

뛰어 넘어 오히려 성령의 역사가 그들에게 임하는 계기가 되었고 몇몇 아이들의

삶의 큰 변화가 오기 시작한 것입니다 옆의 사진들은 다른 사람이 찍어준 겁니다

정말 저도 하기 힘든 시멘트 바닥에

무릎 꿇고 울며 기도하는 아이들의

사진을 나중에 보고 얼마나 제 가슴이

벅찼는지 모릅니다 참으로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별로 없습니다 학생들 속에서 역사하시는 성령의 능력만이

저들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확신하였습니다 요즘 사마르섬에 한국에서 투자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자투로파라는

나무로 짜는 기름을 이용해 바이오디젤을 생산하는 사업입니다 오랫동안

해 온 기도의 응답이라 여겨져 조심스럽게 여러분들과 나눕니다 이 일을

통해 제가 도저히 이룰 수 없는 것들을 주께서 이루어 주십사하고 기도

부탁을 드립니다 지난 일 년도 여러분들께 무슨 말로 감사했다고 말씀을

드릴 수 있을까요 그저 새해에도 임마누엘의 증거가 여러분들과 가정과 교회와 주변에 이 성령의 능력으로 나타나시길

기도로 보답할 뿐입니다

아내 선교사 코너

10 년 전 사마르 섬에 도착한 후 흔히 얘기하는 선교지와 선교사간의 신혼 기간을 지난 후부터 우리

부부에게 몰려들기 시작한 고민이 있었으니 복음만 가지고는 힘들다는 사실이었다 ldquo금강산도 식후경

이라는데helliprdquo 이런 상황속에 졸업생 사역자들이 교회 개척을 하여도 얼마를 지탱하지 못하고 떨어져 나갔다 대부분

교회에서 목회자 사례를 할 수 없으니 말처럼 배가 고파 견디지 못하는 사역자들이 대부분이고 더욱이 가족이 딸린

사람들은 정말 힘들어 했다 그래도 교단에 속한 사역자들은 조금 나았고 가장 어려운 사역자들이 정글에서 개척을 한

독립교회 사역자들이다 처음엔 개척 후 3 년 간만 한 달에 1000 페소씩(약 25 불) 후원을 해주기로 했다가 3 년을 넘긴

지금도 후원을 계속 해주어야 하는 사역자들이 있다 그것마저 없으면 그들은 정말로 쫄쫄 굶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가끔

씨캅에 올 일이 있어 오게 되면 허겁지겁 음식을 먹는 그들을 볼 때마다 우리 부부는 억장이 무너진다

이 땅에 복음을 전하는 일은 하겠는데 우리에게 무슨 능력이 있어 저들의 삶을 지금보단 윤택하게 하여 주께 드리게 하고

그래서 목회자들이 생활을 유지할 수 있을까 항상 우리를 누르는 짐이요

기도였다 이런 고민을 하기 시작한 후부터 우리 부부는 열심히 아이디어를

짜 보았다 무슨 사업 아이디어가 없을까 이 곳에서 만들어 수출할

품목들은 없을까 하지만 전혀 아이디어는 없었다 왜냐하면 우리는

선교사이지 사업가는 아니기 때문이다 결국 남편은 기도를 바꾸자라는 말을

했다 ldquo주님 우리는 아이디어가 없으니 아이디어를 가진 사업가들을 보내

주시어 이 땅에 투자하여 축복받게 하옵소서rdquo 하자고hellip 그러고 보낸 세월이

근 10 년이다 그래도 계속 그렇게 기도하는 남편을 보면서 참 믿음도

좋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아무리 머리를 굴려도 lsquo누가 이런 척박한

땅에다 투자를 할 것인가rsquo lsquo자기들도 싫다고 나가는 판에 누가 이 땅에 들어

와 돈을 뿌릴 것인가rsquo 감이 잡히질 않았고 정말 그게 될까하는 의심만

세월이 지날 수록 더 커져갔다 그런데 지난 4 월 우리 동네 공항에서 한국사람 둘을 만나게 되었다 한국사람이 들어올 일이 없는 이 곳에서 한국인을 보게

되어 반가와 인사를 하고 얘기를 나누게 되었는데 북부사마르에 자투로파 나무 농장을 시작하러 계약한 땅을 보고나서

나가는 길이라 했다 자투로파는 씨를 얻어 기름을 짜게 되면 그것이 바이오디젤(대체에너지)이 된다는 것이다 한국에서 이

곳에서 잘 자라는 자투로파를 통해 투자를 할 계획이라는 것이다 가끔 한국인은 아니더라도 외국인이 관광사업 한답시고

들락거리다가 나간 것을 몇 번 보아왔던 터라 대수롭게 생각은 안했지만 그래도 자기 회사 사장님이 교인이라는 말에는

혹시나hellip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런데 그 후로 나의 의심을 뒤집고 프로젝트는 일사천리로 진행되기 시작했다 얼마 후 대표

되시는 천성권 사장님 (사진)을 만나게 되었고 그 분도 이 사업을 위해 10 년 이상을 필리핀 전역을 돌다가 사마르 지역을

선택하게 되었다는 얘기와

그 부부도 평신도

선교사로 교회에서

파송까지 받았다는 사실을

알고는 어쩌면 남편의 그

머리 굴리지않는 기도의

응답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요즘은 전에 없이 자주

한국 투자가들이

사마르섬을 방문하고 기회가 되면 집에서 식사대접도 가끔하게 되었다 그 분들을 만나면 남편은 부탁한다 여러분들의

투자를 통해 사업도 잘 되어야 하겠지만 사마르 사람들이 꼭 함께 축복을 받을 수 있도록 해 달라고hellip 아직도 넘어야 할 산이 많다고 남편은 얘기한다 어제도 그 지역에 갔다가 한 현지인에게서 무슨 얘기를 듣고 와서는 깊은

생각에 빠진 남편을 보고 ldquo당신 씨캅 일도 고민할 것이 많은데 싼로께 (농장지역) 일까지 신경을 쓰고 있지요rdquo 했더니 ldquo자기

지금 무슨 소리야 산로께 프로젝트가 곧 씨캅 사역이야rdquo 하는 것이다 이 일이 기도의 응답이라고 믿는 남편은 그 기도의

응답에 또 기도를 거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항상 그가 하는 얘기처럼 우리는 아무 것도 할 수 없지만 기도 하면서

기다리면 하나님은 하실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hellip

김숭봉유영선 선교사 기도제목 1 12 월 말에 올 해를 접고 새해의 계획을 짜는 기도의 시간에 성령의 기름부으심이 있도록

2 1 월 3 일부터 19 일까지 있을 본교회(워싱톤 휄로쉽교회) 영어권 단기선교 사역을 위하여

3 한국인들의 재정적인 투자를 통해 복음의 씨도 함께 저들에게 뿌려지도록

4 본관의 리모델링이 채워주시는데로 조금씩 이루어지고 있는데 기다리는 시간동안 씨캅 가족 모두에게

믿음을 더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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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만 일단 감당해야 하는 부위가 넓고 단순 반복

작업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현재 주차 표지판의

녹을 제거하고 새로 칠을 입혀야 하는데 수 십 개

에 달하는 주차 표지판의 녹을 일일이 제거하고

(땅에서부터 12인치까지) 한 번의 칠과 두 번의 코

팅을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여러 사람들의 힘이

절실하다 그래서 현재 건물관리부원의 절반은 건

축 전문가가 아닌 일반 교우들로 구성되어 있다 따

라서 건물관리부의 문은 교인 누구에게나 열려 있

다 관심이 있는 교우는 휄로쉽교회 2층 중보기도

실 옆에 자리 잡은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에서 오

른쪽으로 복도 끝) 건물관리부 방을 방문하면 된다

문의할 경우 전원철 집사 410-984-2294이다

평일에는 각자의 직장 근무가 끝난 후 일을 시

작하고 주말에는 교회 모임이 끝난 후 일을 시작하

는 관계로 건물관리부의 일은 사람들의 눈에 잘 띄

지 않고 새벽 1-2시나 되어야 끝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아무도 없는 공간에서 사역하는 이들에게

ldquo수고하십니다rdquo ldquo감사합니다rdquo 말 한마디는 큰 격

려가 될 것이다 늦은 밤에 전하는 야식 또한 그들

의 수고와 피로를 덜어주는 커다란 힘과 위로가 될

것이다 겨울이 되면 늘 찾아오는 제설작업과 봄에

하는 화단작업 두 작업 모두 신속하게 마치기 위해

서는 무엇보다 여러분들의 많은 동참이 필요하다

이제 교회에 대한 관심과 지지를 몸으로 보일 때가

왔다

ldquo모든 건물은 (새로 지은 뒤) 5년에서 7년 사이

에 문제점이 드러나기 시작합니다rdquo 건물관리부를

담당하고 있는 전원철 집사는 이제 휄로쉽교회도

적극적인 건물 관리가 필요한 시기에 접어들었음을

강조하였다 지난 2001년에 지금의 성전으로 자리

를 옮겼으니 휄로쉽교회 건물도 벌써 7년의 세월

을 지나고 있는 셈인데 전원철 집사의 지적처럼 휄

로쉽교회 역시 현재 수리해야 할 부분들이 여럿 있

다 지붕 창문 외부 창고 마련 및 건물 내 전기 공

사와 같이 전문가의 손길이 필요한 부분도 있지만

차도 도색작업 주차장 주차안내 표지판 작업 건물

내 페인트 작업과 같이 많은 사람들의 손길이 필요

한 부분도 있다 따라서 건물 관리는 어느 특정한

사람들에게 국한된 문제가 아닌 것이다

이제 교회 건물이 정기적으로 보수를 해주어야

하는 시기에 접어든 만큼 건물관리부는 건물 내부

와 외부의 손상된 부분을 수리하고 커다란 문제가

일어나기 전 미리 방지할 수 있도록 휄로쉽교회 내

교우들 중 각 분야의 전문가들로 건물관리부원을

구성하였다 여기에는 지붕 외벽 창문 드라이월

내장 (캐비넷 선반) 타일 전기 페인트 등과 같이

건물에 관련된 대부분이 포함되어 있다

그렇다고 전문가들만으로 많은 일들을 감당할

수 없다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페인트 작업같은

것은 많은 사람들의 손길이 필요하다 기술도 기술

건물관리부 글- 오장석

뒷줄 왼쪽부터 권기환 김성택 신상욱 이수영 맹진형 진대성

앞줄 왼쪽부터 황일하 목사 전원철 김덕규 장로 강동균 안창환 방정훈 왕정식 이창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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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년과 같이 사랑의 조미료로 정성껏 마련한 많

은 음식들로 준비된 맛있는 식사시간을 마친 후 작

은 자로 이 세상에 오셨던 예수님의 탄생을 찬양하

는 시간과 지난 한 해 수업시간과 특별활동 사진 등

을 담은 영상 보는 시간을 가졌다 곧 이어 김원기

목사님의 말씀이 있었고 지난 2005년 2월부터 2

년 동안 장애아동반에서 성심을 다해 사역하다가

부모님이 다니시는 교회로 돌아가는 최나래

(Irene) 교사에게 그리고 5년 동안 매 주일 아침

장애우를 교회로 모시고 오는 유한철 집사에게 감

사패를 증정하는 시간이 있었다

지난 일 년을 회고하며 하고 싶은 이야기를 나

누는 시간에 마음 놓고 예배를 드릴 수 있게 되어

너무 좋다고 얘기하시는 조은의 부모님 특별한 기

도 제목들이 있었는데 응답받고 감사했다는 어스틴

의 부모님 우리의 아이들을 보살펴주는 교사들이

고마워 점심을 먹고 예배에 들어가도록 하기 위해

점심식사 준비를 시작한 상아 어머니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한해를 지켜주신 하나님께서 새해

에도 함께하여 주실 것을 믿고 다 같이 손을 잡고

고요한 밤 거룩한 밤을 부르며 감사의 기도를 드렸

이 지면을 통해 식사기도 해주신 황일하 목사님

예배 시작기도를 해주신 장승민 목사님 그리고 말

씀을 전해주신 김원기 목사님 그리고 매주일 교사

로 도우미로 수고하고 있는 Jean Eng Ginger Li

Hank Lapa Janet Kim Philip Eng Susan Pol-

zak Jisun Lee 임동식 목사님 임도량 집사님 김

신준 집사님 그리고 차량사역으로 섬기시는 유한철

집사님 방인선 성성희(VA) 김연숙(VA) 최성옥

(VA) 집사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특별히 이

날 장소를 제공해 주시고 또 맛있는 음식으로 우리

모두를 행복하게 만들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

로 감사드립니다

(스노우튜빙 Day는 1월 12일에 있을 예정입니다)

저희에게 이르시되 누구든지 내 이름으로 이 어

린 아이를 영접하면 곧 나를 영접함이요 눅948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오아시스 미니스트리(특수부)에서는 2007년도 성탄절 만찬이

12월 15일 오후 6시부터 유한철영연 집사 댁에서 있었다

글 - 이마리아 사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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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려 주시는 하나님의 음성

글 - 장승민 목사

성령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은

그분의 음성을 좇아가는 삶이다

유한한 우리와 절대자이신 그분

사이에 실제적인 교제가 성립되

기 위해서는 그분이 우리에게 자

신을 알려 주시는 방법 외에 다른

길이 없다 그분이 우리에게 자신

을 알려 주시지 않는다면 우리가

주장하는 하나님은 전적으로 추

측에 불과하다 생각해보라 그분

이 말씀하시지 않는다면 우리가

어떻게 그분을 안다고 말할 수 있

겠는가

성경 맨 첫 장은 하나님께서

자신이 누구신지 소개한 첫 페이

25

지이다 그 첫 페이지에

서 만나는 하나님은 어

떤 분이신가 말씀하고

계시는 하나님이시다 그

분은 말씀으로 세상을

창조하셨다 아직 빛이란

단어가 존재하기 전 그

분은 빛이란 어휘를 사

용하셔서 말씀하셨다

ldquo빛이 있으라rdquo (창13)

말씀하실 때 빛이 생겨

났고 그 빛은 하나님 보

시기에 좋았다 보시기에 좋았다는 것은 하나님께

서 생각하신 것과 나타나 보여진 것 사이에 전혀 차

이가 없었다는 의미이다 즉 하나님은 생각하시고

말씀하셨다

하나님께서 인간을 창조하실 때 장면은 아주 특

별하다 ldquo하나님이 가라사대 우리의 형상을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그로 바다의 고기

와 공중의 새와 육축과 온 땅과 땅에 기는 모든 것

을 다스리게 하자 하시고rdquo (창126) 성부 하나님

성자 하나님 성령 하나님께서는 서로 의견을 나누

셨으며 합의하셨다 하나님은 자신이 완전하시다는

이유로 생각이나 대화 자체를 배제하시는 분이 아

니심을 알 수 있다

하나님의 음성이 희귀했던 구약시대에도 그분

은 꾸준히 인간과 대화를 시도하셨다 하나님은 아

담과 대화하셨다 하나님은 가인과 대화하셨다 하

나님은 노아와 대화하셨다 신약시대에 이르러 하

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는 가능성은 더욱 확대되

었다 성자 하나님은 직접 육신을 입고 오셔서 하나

님의 음성을 들려주셨으며 이제는 성령 하나님께

서 모든 그리스도인 안에 거하셔서 말씀하시는 시

대가 되었다 ldquo보혜사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 그가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시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시리라rdquo

(요1426)

위의 말씀처럼 성령 하나님의 음성은 성자 하나

님의 음성과 또 성부 하나님의 음성과 다르지 않다

예수님께서 아버지의 음성을 전하러 오셨듯이 성령

님도 예수님의 음성을 다시 기억케 하시기 위해 오

셨다 우스운 발상이지만 만약 삼위 하나님의 음성

이 각각 다르게 우리에게

주어진다면 우리는 어떤

분의 음성을 우선적으로

순종해야 할지 안절부절

못하게 될 것이다 그러

나 이점에 대해서는 염려

할 것이 없다 삼위 하나

님의 음성은 언제나 동일

하시기 때문이다

필자의 삶에 하나님의 음

성이 처음으로 들려진 것

은 신학대학원 졸업반 시

절 함께 성경공부를 하던 동료들과 소망교회 수양

관을 방문했을 때였다 나는 짐을 풀고 숙소에 혼자

남아 잠시 쉬고 있었다 그 때 하나님의 음성이 들

렸다 나는 그 음성을 듣는 순간 그것이 그분의 음

성임을 분명히 알 수 있었다 그것은 들릴 듯 말 듯

희미한 음성이 아니라 많은 물이 일시에 떨어지는

것 같은 우렁찬 음성이였기 때문이다 내가 머물고

있던 건물이 흔들릴 만큼 큰 음성이었다 하나님은

나에게 정확히 이렇게 말씀하셨다 ldquo너의 모든 것

을 나에게 걸 수 있겠느냐rdquo 그 이후 내 삶의 여정

은 그 때 그분의 한 마디에 대한 나의 대답이 되어

야만 했다

당신은 당신 안에 거하고 계시는 하나님께서 당

신에게 말씀하실 수 있다는 이 놀라운 사실을 진지

하게 받아들이고 있는가 당신은 그분의 음성을 들

어본 적이 있는가 정말 들어볼 마음이 있는가 만

약 당신이 그분의 음성을 누리게 된다면 당신의 생

애는 흥분과 놀라운 경험들로 가득 차게 될 것이다

많은 그리스도인들은 이렇게 반문하기도 한다

ldquo우리에게는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에 이르는 방

대한 하나님의 말씀이 있는데 여기에 더 하나님의

음성이 필요하단 말입니까rdquo 찰스 스탠리(Charles

Stanley)는 이런 견해에 대해 지금도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다양한 대화의 길을 열어 놓으신 네 가지

납득할만한 이유들을 제시한다

첫째 하나님께서 구약과 신약시대의 사람들을

사랑하신 것처럼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이다 둘

째 여호수아나 모세나 야곱이나 노아가 그러했던

것처럼 오늘날의 우리에게도 삶을 이끄시는 하나님

26

의 분명하고 세 한 인도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셋

째 믿음의 조상들이 그러했듯이 우리에게도 평안

과 확신이 필요함을 아시기 때문이다 넷째 우리가

하나님을 더욱 알게 되기를 원하시기 때문이다

성경만큼 하나님이 누구신지 또 그분의 뜻이 무

엇인지 확실히 알게 해주는 채널은 없다 기록된 성

경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자신을 소개해주시는 가

장 신뢰할 만한 자료이다 따라서 이 성경을 근거로

한 설교와 묵상은 하나님의 음성이 들려지는 계시

적인 통로임에 틀림없다 여기에 설교자의 무거운

책임이 있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싶다면 성경을

읽으라 사모함으로 성경을 묵상하라 기대함으로

설교를 경청하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삶의 현장은 전체적

이고 일반적인 설교 대지로 다 해결할 수 없는 구체

적이고 개인적인 하나님의 음성이 절실할 때가 참

으로 많다 마치 하나님의 도우심을 애타게 목말라

하며 부르짖는 시편의 호소들처럼 말이다 하나님

께서 과연 나에게 무엇을 진정으로 원하시는지 듣

고 싶을 때가 많다 감사하게도 하나님께서는 그런

우리에게 언제든지 무엇이든지 대화할 수 있도록

허락하셨다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 나눌 수 없는 어

설픈 주제란 없다

성경은 우리가 하나님의 음성을 구할 때 그분의

음성이 성경 이외의 채널을 통해서도 들려질 수 있

음을 말씀하고 있다 하나님의 음성은 표현 그대로

음성을 통해서도 들려질 수 있다 하나님의 음성이

무엇인지 몰랐던 사무엘에게 어느 날 밤 그분의 음

성이 들려왔다 (삼상34) 또한 그분의 음성은 세미

하게만 들려온다고 생각하는 것도 하나의 편견이다

하나님의 음성은 많은 물소리 같고(겔432) 우뢰처

럼(요1228-29) 큰 나팔소리 같이(계110) 위엄

있게 들려올 수 있다 바울이 다메섹에서 들은 하나

님의 음성도 세미한 음성이 아니었다(행94)

하나님의 음성은 꿈과 환상을 통해서도 들려질

수 있다 하나님은 솔로몬에게 꿈에 나타나셔서 물

으셨다 ldquo내가 네게 무엇을 줄꼬 너는 구하라rdquo(왕상

35) 욥은 꿈과 환상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ldquo사람

이 침상에서 졸며 깊이 잠들 때에나 꿈에나 밤의 이

상 중에 사람의 귀를 여시고 인치듯 교훈하시나니rdquo

(욥3315-16) 다니엘도 꿈과 이상을 통해 하나님

의 음성을 들었다(단71) 하나님은 요셉에게 꿈을

통해 여러 번 말씀하셨다(마120 213 219-21)

선지자 요엘은 하나님께서 종말에 이상과 꿈으로

많이 말씀하시게 될 것이라고 예언했다(욜228)

하나님은 우리 주변 사람들을 통해서 또 환경을

통해서 심지어 색깔을 통해서도 말씀하실 수 있다

어느 집회에서 만난 자매는 핏덩어리로 고아원 앞

에 버려져 어린 나이에 입양되어 양부모 밑에서 무

자비한 성적 학대와 마치 노예를 방불케 하는 삶을

살았다 양부모로부터 심한 학대를 당한 날이면 이

불 속에서 ldquo하나님rdquo을 불렀고 그때마다 이 자매의

눈앞에 파란 비취색이 바다처럼 펼쳐지면서 겨우

잠을 이룰 수 있었다고 했다 자신은 남들처럼 방언

이나 하나님의 음성을 들어본 적은 없지만 하나님

을 간절히 부르면 매번 이런 현상이 일어난다며 나

에게 그 의미를 물었다 대화 가운데 나는 이 자매

가 고아원 시절 가장 좋아했던 색깔이 파란 비취색

이었음을 알게 되었다 나는 이렇게 대답했다 ldquo하

나님은 그분의 자녀들에게 그분의 사랑을 표현하실

때 각자의 눈높이에 맞춰 표현해주십니다 하나님

은 자매님이 어린 시절부터 좋아했던 색깔을 통해

자매님이 고통스럽게 하나님 아버지를 부를 때마다

그분의 사랑을 자매님에게 전하셨군요 앞으로 또

27

그런 색깔을 보여주시거든 이제는 lsquo아버지 감사해

요 저도 아버지를 사랑해요rsquo 라고 말씀 드리십시

오rdquo

이 모두 채널들은 우리와 친 하게 대화하길 원

하시는 하나님의 교제방식이다 대화 없는 사랑의

교제란 불가능하다 만약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가

한쪽은 말하고 한쪽은 듣기만 하는 일방통행식이라

면 그것은 참된 사귐이라 할 수 없을 것이다 하나

님께서는 우리와 전인격적인 사랑의 관계를 나누길

원하신다 그렇기 때문에 그분은 지금도 우리의 말

에 귀 기우리시며 우리가 알아 들을 수 있는 음성으

로 말씀해주신다 저 사람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으

니까 나에게도 그렇게 말씀하실 것이라고 단정하지

말라 그분은 언제나 그분이 원하는 방식으로 그러

나 당신이 가장 잘 이해할 수 있는 방식으로 말씀해

주시는 분이심을 신뢰하라

하나님의 음성을 사모하는 사람이 갖춰야 할 가

장 중요한 태도는 순종하고자 하는 마음이다 단지

호기심으로 듣고 싶다는 것은 불경스런 발상이다

듣고자 하는 바램은 제대로 순종하고픈 열망 때문

이다 당신은 순종하기 위해서 그분의 음성을 구해

야 한다 육체의 소욕은 늘 하나님의 음성과 반대되

기 때문에(롬85-7) 그분은 당신의 욕망을 만족시

키기 위해서나 당신 주위에 모여드는 자들의 지칠

줄 모르는 욕구에 반응하기 위해 그분의 음성을 남

용하지 않으신다 그분이 당신에게 음성을 발하실

때는 그분의 뜻에 대한 당신의 순종을 기대하신다

진정으로 듣는다는 것은 순종하는 자세로 듣는 것

이며 순종할 준비가 된 사람에게 그분의 음성은 그

분의 시간에 지체치 않고 들려진다 새해가 밝았다

그분의 음성을 들으라 그분의 음성을 좇아가라

28

예루살렘에 구제 기금을 전달하고 안디옥으로

돌아온 바나바와 사울은 계속해서 복음을 가르치던

중 성령께서 ldquo바나바와 사울을 따로 세우라rdquo는 명

령을 받게 되었다 이에 안디옥 교인들은 두 사람을

안수하여 보내니 드디어 헬라 이방인 복음 사역이

열리게 된 것이다 이렇게 사도 바울의 1차 전도여

행은 시작되었다

바나바와 사울은 먼저 구브로 섬으로 향하였는

데 누가는 이곳이 바나바의 고향이었음을 앞서 소

개한 바 있다

ldquo구브로에서 난 레위족 인이 있으니 이름은 요

셉이라 사도들이 일컬어 바나바(번역하면 권위자)

라 하니 그가 밭이 있으매 팔아 값을 가지고 사도들

의 발 앞에 두니라rdquo (행 436-37)

따라서 바나바는 누구보다도 구브로 현지 사정

에 대해 가장 잘 알고 있었을 것이다 구브로는 지

1차 전도여행의 시작 구브로

바나바와 사울은 드디어 이방인을 향한 1차 전도여행을 떠났다 바보에서 거짓 선지자 엘루마와 마주한

바울 복음을 듣고자 하는 총독을 방해하는 엘루마의 눈을 잠시 멀게 하고 총독은 복음을 믿음으로 받아

들인다 누가는 이 사건을 소개하면서 사울을 바울로 부르기 시작한다

글 - 오장석

(위) 고고학자 바소스(Vassos)가 살라미에서 지난 1952년에 발

굴한 2세기 초 무렵의 체육관 건물 (아래) 체육관 연습실 바닥에

장식된 그림

(위) BC 8세기 경 구브로 왕의 무덤에

서 발견된 상아로 만들어진 조각

(오른쪽 위) 왕의 의자로 여겨지며 나무

의자는 상아로 장식되어 있다

(오른쪽 아래) 2세기 무렵의 가정용 욕조

고고학이 발견한

구브로의 살라미

사도 바울

(8)

29

중해에서 세 번째로 큰 섬이며 기름진 땅과 더불어 구

리광으로 널리 알려진 장소였다 바나바와 사울이 안

디옥에서 약 26km 떨어진 안디옥의 부속항 실루기아

에서 배로 출발하여 구브로의 살라미에 이르 다

살라미는 구브로에서 제일 번영된 도시일 뿐 아니

라 동부 지중해 도시들 가운데에서도 가장 번영된 도

시들 중 하나였다 그러한 탓에 구브로는 늘 주변 열강

들의 관심사가 되었다 BC 6세기경 페르시아의 지배

아래 놓인 이후 BC 4세기 말에는 톨레미 지배 아래

그리고 BC 1세기 중엽부터는 로마의 지배 아래 들어

가게 되었다 특별히 로마의 지배 아래에서는 웅장하

고 아름다운 극장 체육관 공중 목욕탕 시설 등을 갖

추고 있었으며 이 건물들은 아름다운 조각상들과 더불

어 화려한 모자이크들로 벽들이 장식되어 있었다

살라미에 도착한 두 사람은 유대인의 회당에서 하

나님의 말씀을 전하고 lsquo바보rsquo로 장소를 옮겼다 당시

구브로는 네 부분으로 나뉘어져 있었는데 섬의 오른쪽

부분에 살라미가 있었고 왼쪽 아래 부분이 바보가 위

치하였다 그리고 두 개의 큰 도시를 연결하는 도로가

섬 가운데를 지나 섬 아래 해안선을 따라 있었는데

ldquo온 섬 가운데로 지나서(through the whole island)rdquo

바보에 이르 다는 누가의 말에 따라 이 길을 따라 걸

었을 가능성이 크다

구브로 사람들은 아프로디테 여신 숭배로 널리 알

려진 고장이었는데 특히 바보에는 아프로디테 여신

신당이 여럿 있었다 또한 바보의 아프로디테 여신 신

당이 헬라인들에게 아프로디테 여신 숭배를 전달해준

진원지였다

바보에 이르자 지혜로운 사람 총독 lsquo서기오 바울rsquo

이 바나바와 사울을 불러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자 하

였다 이에 lsquo엘루마rsquo라는 박수가 총독으로 믿지 못하게

방해를 하자 ldquo바울이라고 하는 사울rdquo이 엘루마의 눈을

(왼쪽) 바울의 1차 전도여행 경로 (오른쪽) 구브로 섬의 지도

(위) 바보에 위치한 원형극장

(오른쪽) 바보에 있는 아프로디터 여신전

30

잠시 멀게 하였다 한편 총독은 모든 일을 보고 주의

가르침을 믿었다 (행 137-12)

누가는 사도행전을 기록하며 이 부분에서 처음으로

lsquo바울rsquo이라는 이름을 사용하였다 이는 바울이 전도여

행을 떠나며 이름을 lsquo사울rsquo에서 lsquo바울rsquo로 바꾸었다는 의

미가 전혀 아니다 lsquo바울rsquo은 로마 시민으로의 정식 이

름이다 로마 시민의 이름은 다음과 같은 세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프라노멘 (Praenomen 이름) 노멘

(Nomen gentile 성) 코그노멘 (Cognomen 영어의

중간 이름에 해당) 우리가 알고 있는 바울은 바로 lsquo코

그노멘rsquo에 해당하며 의미는 lsquo작은 자rsquo이다 따라서 바

울은 히브리식 이름 사울의 로마식도 아니다 왜냐하

면 lsquo사울rsquo이라는 이름의 히브리 말 어원은 lsquo묻는다 (to

ask)rsquo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성경상에 나타난 로

마 시민 중 세 가지 이

름이 모두 소개되어져

있는 인물은 없다 우리

가 흔히 알고 있는 lsquo본

디오 빌라도rsquo도 코그노

멘과 노멘으로만 알려

져 있을 뿐이다

또한 로마식 이름을

지니고 있다고 해서 반

드시 로마 시민인 것은

아니다 따라서 이름의

한 부분만으로 그 사람

이 로마인이라 단정지을

수 없다 바울의 유대인

동역자로 잘 알려진 실

루아노 (고후 119 살전 11 살후 11) 역시 코그노

멘에 해당하는 로마식 이름인데 누가는 사도행전에서

실루아노를 헬라식 이름인 lsquo실라rsquo로 소개하고 있다

(행 15-18) 실라가 로마시민인 것을 아는 것은 이름

때문이 아니라 바울이 실라를 로마 시민이라고 지칭

했기 때문이다 (행 1637) 바울 역시 자신이 태어나면

서부터 로마 시민임을 스스로 밝혔다 (행 2228)

그런데 누가는 왜 이 시점에서 이름을 사울에서 바

울로 바꾸어 사용하기 시작한 것일까 그것은 아마도

이방 전도를 시작하면서 바울이라는 이름을 사용했기

때문이 아닐까 예루살렘이나 유대인들에게는 히브리

식 이름인 사울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대신 이방인

들에게는 그들에게 다가가기 쉬운 바울이라는 이름을

바울 스스로 사용했던 것이리라 누가는 이 시점에서

부터 바울이라는 로마식 이름을 사용할 뿐만 아니라

전도 여행의 주도권도 바나바에게서 바울에게로 옮겨

간다는 인상을 주기 시작한다 이전까지는 바나바와

사울 또는 일행 등으로 묘사하다가 이 시점에서 lsquo바나

바와 바울rsquo 또는 lsquo바울과 바나바rsquo로 소개되어지고 (행

13-15) 후에는 바울이 항상 앞에 소개된다

거짓 선지자 엘루마의 눈을 멀게 하는 바울

구브로의 바보 근처에서 발견된 lsquo총독 서기오 바울rsquo이라는 이름이

새겨진 돌

지난 1961년 가이사라에서 발견된 lsquo본디오 빌라도rsquo 이름이 새겨진 돌

31

기도합주회가 12월 첫째 목요일인 6일 오후 8

시에 메릴랜드 캠퍼스 본당에서 진행되었다

김원기 목사는 합주회의 지휘자가 되고 다양한

악기를 연주하는 예배위원들 악기 연주에 따라 함

께 모여 찬양하는 성도들의 아름다운 하모니였다

합주회의 서곡 ldquo당신은 하나님의 언약 안에 있는

축복의 통로rdquo였다 찬양으로 서로를 축복하며 기도

회의 분위기는 무르익어갔다 갈급했던 심령들에게

촉촉히 비를 적시는 순간이었다

마가복음 14장 29절부터 42절까지의 말씀으로

ldquo위험 상황 이전에는 과장된 부사어로 주님을 죽기

까지 따를 듯 하다가 막상 상황이 반전되자 나는 이

사람을 알지 못한다며 베드로는 세 번이나 부인을

하였다 제자들에게 간곡하게 기도를 부탁하시는

주님의 말을 듣고도 잠을 자는 모습에 rsquo한시동안도

깨어 있을 수 없더냐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있어

기도하라 마음에는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도다rsquo하시

는 안타까운 음성을 지나치지 말기를 바란다rdquo고 강

조하였다

찬양을 한 뒤 두 사람씩 손을 잡고 상대를 위하

여 간절히 아주 간절히 기도하였다 기도 후 찬양

을 하며 두 명에 두 명을 더한 네 명이 한 팀으로 기

도하였다 주님의 말씀으로 기쁨을 되찾아 영이 회

복되고 회복된 영은 우리의 심령을 회개로 이끌었

다 하나님의 말씀에 비추어 이것은 아니었는데 하

는 것을 누구는 모른다 해도 자신들은 알 것이니 깊

은 회개의 시간이 있은 후 우리는 영적으로 무장된

만큼 적의 세력에 대항하여 이길 능력을 키우고 악

에게 지지 말고 선으로서 악을 이기기를 간절히 원

하였다

찬양을 부른 후 네 명이 여덟 명으로 모여 기도

하였다 여덟 명이 열여섯 명으로 기도하기를 마지

막에는 커다란 원으로 하나가 되어 기도하였다 1

새해의 사역을 위하여 2 lsquo무서운 사람들rsquo이 되도록

3 전도의 문을 열어주시도록 4 오이코스 사역이

활성화 되도록 5 목회실을 위하여 6 버지니아 캠

퍼스 부흥을 위하여 7 교회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하나 되도록 등의 기도제목을 놓고 합심으로 기도

하였다 재헌신의 시간에는 ldquo우리가 하는 일이 하

나님께로부터 온 직분임을 깨닫고 담대하게 하나님

의 영광을 선포하며 선한 싸움을 싸울 것을 다시 다

짐하자rdquo고 기도한 뒤 물이 바다 덮음같이 찬양을

하며 하나님의 말씀으로 심령이 가득하기를 간구하

였다 멋진 조화로 아름다운 화음을 이룬 12월 6일

의 기도합주회는 이렇게 마쳤지만 마음에 가락은

계속남아 우리의 마음속에 우리의 시간 속에 우리

의 미래에 지속적으로 흐를 것이다

아름다운 하모니 글 - 이연일

32

少年易老學難成 (소년이로학난성) 소년은 늙기

쉬우나 학문을 이루기는 어렵다

一寸光陰不可輕 (일촌광음불가경) 순간 순간의

세월을 헛되이 보내지 마라

未覺池塘春草夢 (미각지당춘초몽) 연못가의 봄

풀이 채 꿈도 깨기 전에

階前梧葉已秋聲 (계전오엽이추성) 섬돌 앞 오

동나무 잎이 가을을 알린다

소년은 늙기 쉬우나 학문을 이루기는 어렵다는

말 송나라 대유학자 주자의 권학문에 나오는 시로

서너 살 때부터 어머니께서 노래로 가르쳐주어 40

년이 지나도록 기억하고 있다 이상하게도 학교 때

외운 시들은 잘 기억하지 못하지만 어머님이 어렸

을 때 가르쳐주신 시들은 지금도 생생하다

얼마 전 우리 집에서 중고등부 오이코스 추수

감사절 저녁모임이 있었다 김모세 목사님외에 35

명이 모여 아주 귀한 친교시간을 가졌다 터키 두

마리 햄 두 덩어리 통 소고기 스터핑 옥수수 콩

고구마 각종

파이 등등 아

름답고 푸짐

한 만찬이었

다 폐암으로

투 병 하 시 는

아버님이 꼬

막 밤을 새시

면서 정성에

정성을 다하

신지라 완벽

한 메인이었

다 식사도 아

직 못하시는

데 한편 죄

송스러웠지만

매 목요기도회 때 중보기도 받으시고 하나님께서

당신의 암세포를 깨끗케 하심을 믿고 감사하는 마

음이셨기에 몸은 힘드셨지만 왠지 약해 보이셨지

만 기쁨으로 가득차신 모습이셨다 하나님께 감사

감사드리며 그동안 저희 아버님을 위해 기도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계속해서 아버님의 신

앙과 건강을 위해 기도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우리 큰 아이 민규의 불평(왜 우리 오이코스는

공휴일도 없냐)에도 아랑곳없이 온 식구까지 동원

하여 음식과 실내장식을 거의 완벽하게 준비하고

이양호 장로님 이연일 권사님 우리 오이코스 최고

의 목자와 목녀 신덕준 집사님 내외 한국에서 오신

김모세 목사님의 장인 장모 초청 내빈 동원까지

완벽함을 보여주신 극성 오이코스 맘 두 분(김한)

께 항상 감사드립니다 물론 끝까지 남아서 청소까

지 다해주시고 그날 수고하시고 와주신 모든 분께

감사

계절이 계절인만큼 하나님께 감사해야 하는데

세월의 흐름이 너무 빨라 감사보단 걱정이 앞서는

내 자신을 무

척 부끄러워하

며 우리가 아

이일 땐 언제

어른이 되나하

고 지루한 날

을 보냈는데

지금은 하루

24시간이 모

자라니 우리

아이들이 이런

걸 알까 주자

의 시를 40여

년을 외워왔지

만도 이제 간

신히 깨달았을

세월을 아끼라

少年(소년)은 易老(이로)하고 學難成(학난성)이니

一寸光陰(일촌광음)인들 不可輕(불가경)이라

未覺池塘春草夢(미각지당춘초몽)하여

階前梧葉(계전오엽)이 已秋聲(이추성)이라

글 - 이경석

33

까 글쎄 확실하지는 않지만

위의 시처럼 ldquo소년은 늙기 쉬우

나rdquo 세상의 학문대신 영혼의 학

문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를 이

루기는 매우 어렵다 세상의 학

문 지식을 이루는 일을 어디 감

히 하나님과의 관계와 비교하려

마는 세월을 헛되이 보내지 않

고 소년시절부터 하나님과의 관

계를 이루었다면 하는 아쉬움과

함께 우리 아이들 중고등부 오

이코스를 바라보며 자랑스럽고

대견하다 모두가 더욱 정진하

여 영혼의 학문 하나님과 일대

일의 관계를 이룩하길 바라는

바이다 중고등부 오이코스 화

이팅 사랑한다 우리 아들 딸들

내가 헛되이 보낸 오늘이라는 시간은

어제 죽은 이가 그토록 그리던 내일입니다

시간의 아침은 오늘을 밝히지만

마음의 아침은 내일을 밝힙니다

열광하는 삶보다 한결같은 삶이 더 아름답습니다

돕는다는 것은 우산을 들어주는 것이 아니라

함께 비를 맞는 것입니다

사람은 누구에게서나 배웁니다

부족한 사람에게서는 부족함을

넘치는 사람에게서는 넘침을 배웁니다

스스로를 신뢰하는 사람만이 다른 사람에게 성실할

수 있습니다

살다보면 일이 잘 풀릴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리 오래가지는 않습니다

살다 보면 또한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이것도 역시 오래가지 않습니다

소금 3퍼센트가 바닷물을 썩지 않게 하듯이

우리 마음 안에 있는 3퍼센트의 고운 마음씨가

우리의 삶을 지탱하고 있는지 모릅니다

34

ldquo물이 땅에서 물러가고 점점 물러가서 일백 오

십 일 후에 감하고 칠월 곧 그 달 십칠 일에 방주가

아라랏 산에 머물렀으며 물이 점점 감하여 시월 곧

그 달 일 일에 산들의 봉우리가 보 더라rdquo (창 83

-5)

노아의 홍수는 2월 17일에 시작되었고 (창

711) 홍수가 시작된 지 40일이 지나서야 방주가

물 위로 떠올랐다 (창 718) 성경은 방주가 7월 17

일에 아라랏 산에 머물렀다고 증거하고 있는데 이

로 인해 방주가 물 위에 떠 있던 기간이 3개월 20

일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노아가 방주에서 나온

날은 다음해 2월 27일이었음으로 노아가 아라랏

산에 걸려 있는 방주 안에서 지낸 시간이 7개월이

넘는 셈이다 방주가 아라랏 산에 걸린 후 40 여일

이 지난 10월 1일이 되어서야 여러 산들의 봉우리

를 볼 수 있었다 홍수 이래 7개월 반 만에 산들의

봉우리를 보게 된 것이다

ldquo사십 일을 지나서 노아가 그 방주에 지은 창을

열고 까마귀를 내어 놓으매 까마귀가 물이 땅에서

마르기까지 날아 왕래하 더라rdquo (창 86-7)

홍수가 일어나기 일주일 전에 노아가 방주에 들

어갔던 점을 (창 79-10) 감안하면 방주에 들어간

지 9개월 1주일 만에 노아는 까마귀를 날려 보내었

까마귀와 비둘기

홍수의 물이 빠지면서 노아는 땅의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까마귀와 비둘기를 날려보낸다 이 과정에서 나

타나는 노아의 지혜와 더불어 하나님의 명령을 기다리는 노아의 자세를 살펴보고자 한다

글 - 오장석

성경적

창조론

35

는데 이는 물이 줄어

들고 있는지 확인하고

자 함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왜냐하면 까마귀

를 날려 보내기 이전

에 이미 방주가 아라

랏 산에 걸렸을 뿐만

아니라 여러 산봉우리

를 직접 보았기 때문

이다 노아는 산 아래

땅의 상태가 어떠한

지 궁금했던 것이다

방주 밖의 상황이 얼

마나 진전되었는지 확

인하기 위해 까마귀를

날려 보냈던 것이다

까마귀는 더러운 곳에서도 잘 견디는 새이며

썩은 고기도 먹을 수 있는 새이다 따라서 까마귀가

방주로 다시 돌아오지 않았다는 것은 그만큼 방주

밖의 상황이 호전되었다고 짐작할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것은 환경이 지저분한 곳에서도 살 수 있

는 까마귀가 견딜 수 있는 조건일 뿐 모든 동물들

이 견딜만한 환경이 되는지 가늠하기는 어렵다

ldquo그가 또 비둘기를 내어 놓아 지면에 물이 감한

여부를 알고자 하매 온 지면에 물이 있으므로 비둘

기가 접족할 곳을 찾지 못하고 방주로 돌아와 그에

게로 오는 지라 그가 손을 내 어 방주 속 자기에게

로 받아들이고rdquo (창 88-9)

그래서 노아는 비둘

기를 선택하 다 지

저분한 곳에서도 살

수 있는 까마귀와는

대조적으로 비둘기는

씨앗 곡물 과일과 같

은 신선한 식물을 먹

으며 마른 땅에서만

사는 새이다 따라서

비둘기가 돌아오지

않는다면 방주 밖의

환경은 자신과 다른 동물들이 살만하다고 여겨지는

것이다 노아가 비둘기를 날려 보내자 비둘기는 아

직 지표면에 물이 남아 있던 관계로 다시 방주로 돌

아왔다 까마귀가 돌아오지 않았을 때보다 돌아온

비둘기를 바라보면서 노아는 방주 밖의 상태에 대

해 더 구체적인 모습을 떠 올릴 수 있었다

ldquo또 칠 일을 기다려 다시 비둘기를 방주에서 내

어 놓으매 저녁때에 비둘기가 그에게로 돌아왔는데

그 입에 감람 새 잎사귀가 있는지라 이에 노아가 땅

에 물이 감한 줄 알았으며rdquo (창 810-11)

감람나무 잎사귀

를 입에 물고 있는

비둘기의 모습 평

화의 상징으로 우리

에게 이미 친숙한

그림인데 이 그림

의 배경이 바로 이

성경구절이다 첫

번째 비둘기가 돌아

온 후 일주일 뒤 두

번째 비둘기를 날려

보내자 저녁때에 감

람나무 새 잎사귀를 물고 돌아왔다 성경은 lsquo새 잎

사귀rsquo임을 분명히 하고 있다 여기서 lsquo새rsquo는 히브리

어로 lsquo타라프(taraph)rsquo인데 lsquo따낸rsquo 또는 lsquo싱싱한rsquo이

라는 의미이다 즉 물 위에 떠 있는 죽은 감람나무

를 물고 온 것이 아니라 살아있는 감람나무에서 직

접 따온 새 잎이라는 뜻이다

특별히 감람나무는 다른 식물들이 살기 어려운

기후 즉 오랜 가뭄 홍수나 비탈 돌밭과 같은 열악

한 토양 상황 아래에서도 잘 견디고 생존하는 나무

로 잘 알려져 있다 또한 번식에 있어서도 줄기꽂이

로도 쉽게 이식이 가능한 식물이다 감람나무는 어

느 부위에서도 다시 자라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그러한 점에서 노아의 홍수와 더불어 감람나무가

등장하는 것은 흥미로운 기록이 아닐 수 없다 홍수

의 물이 빠져나가면서 제일 먼저 복원될 가능성이

있는 식물이

바로 감람나

무이기 때문

이다

까마귀

비둘기

감람나무 잎새

36

했다는 말에는 힘이 없다 오히려 성경이 일어났던

일들을 보다 정확하게 증거하고 있다

ldquo육백일 년 정월 곧 그달 일 일에 지면에 물이

걷힌지라 노아가 방주 뚜껑을 제치고 본즉 지면에

물이 걷혔더니 이 월 이십칠 일에 땅이 말랐더라rdquo

(창 813-14)

성경에는 비둘기가 돌아오지 않았다는 기록 뒤

에 바로 노아가 방주 뚜껑을 제치고 지면에 물이 걷

혔다는 기록이 이어지지만 실제로 두 사건 사이에

는 29일이라는 간격이 있다 더욱이 지면에 물이

걷힌 것을 보고 뚜껑을 제쳤지만 땅이 마르고 방주

에서 나왔던 것은 2월 27일로 방주의 뚜껑을 제치

고도 57일을 더 방주에서 기다렸다 그러므로 비둘

기를 마지막으로 보낸 후에도 노아는 방주에서 86

일을 더 머문 셈이다

왜 그랬을까 지표면에 물이 좀 남아있다 하여

도 별 문제가 없지 않았을까 충분히 사람의 지혜

로 그와 같은 판단을 할 수 있었고 어쩌면 상식에

벗어나지 않는 생각일 것이다 하지만 노아는 기다

렸다 하나님께서 나오라 명령하시는 그 순간까지

기다렸다

ldquo주님 말씀하시면 내가 나아가리다 주님 뜻이

아니면 내가 멈춰 서리라rdquo

노아가 현대에 살고 있다면 이 찬양을 부르지

않았을까 lsquo주를 앙망하는rsquo 노아의 믿음이 엿보인

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그러한 믿음을 의로 여기

셨던 것이다

물이 빠지는 기록이나 새를 날려서 상황을 파악

하는 기록이나 하나같이 노아의 홍수가 전 지구적

이었음을 말하고 있다 150일간 홍수로 지구 전체

가 덮 고 물이 바다로 빠져나가는데 74일 그리

고 물이 마르는데 약 147일 정도가 소요되었다 지

역적인 홍수로는 도저히 설명이 되지 않는 기간이

다 결국 홍수로 모든 사람이 죽었으며 오직 ldquo하나

님의 은혜를 입은 (창 68)rdquo 노아 여덟 가족만 살아

남았다

ldquo또 칠일을 기다려 비둘기를 내어 놓으매 다시

는 그에게로 돌아오지 아니하 더라rdquo (창 812)

세 번째로 비둘기를 내어 놓자 이번에는 돌아

오지 않았다 비둘기는 먼 곳에서도 집으로 돌아올

수 있는 능력이 뛰어난 새로 널리 알려진 새이다

따라서 비둘기가 돌아오지 않았다는 것은 방주 밖

에 식물이 방주 내의 식물보다 더 좋고 풍부했다는

의미이다 즉 땅 위에 식물들이 자라기 시작했다는

증거인 셈이다

지난 호에서 lsquo길가메쉬 서사시rsquo에 나오는 홍수

전설과 노아홍수를 비교하 는데 성경이 제시하는

방주의 크기가 안정성과 경제성에서 가장 적절한

비율이었던 반면 길가메쉬 서사시에 나오는 방주

의 크기는 전혀 안정성이 없는 비율이었음을 살펴

보았다

이번 호에서는 땅이 마르고 식물이 자라나는 과

정을 확인하기 위해 새를 이용했던 노아의 지혜를

살펴보았는데 다른 홍수 전설에도 이와 비슷한 내

용들이 있다 길가메쉬 서사시에도 새를 사용하는

데 비둘기와 까마귀 이외에도 참새가 나온다 그런

데 참새는 전적으로 곤충을 식량으로 삼기에 참새

가 돌아오지 않는다 하여 땅의 사정이 어떠한지 판

단하는데 큰 도움이 되지 못한다

그리고 길가메쉬 서사시에 나오는 새의 순서도

성경에 비해 합리적이지 않다 길가메쉬 서사시에

서는 비둘기 참새 이후에 까마귀를 날려 보냈다

위에서 언급했던 것과 같이 까마귀가 돌아오지 않

았다는 것이 땅의 환경이 많이 진전되었음을 나타

내주기는 하지만 노아와 다른 동물들이 살아가기에

적합한 땅인지 새로운 식물들이 자라나고 있는지

암시해주지는 못한다 또한 길가메쉬 서사시에서는

비둘기나 참새가 새로이 자라난 잎을 물고 왔다는

기록도 없다 따라서 단순히 까마귀가 돌아오지 않

았기에 모두 방주에서 나왔다는 길가메쉬 서사시의

이야기는 논리적으로 빈약하다

특별히 길가메쉬 서사시 이야기의 주인공인 lsquo우

트나피쉬팀rsquo이 lsquo놀라울 정도로 현명한rsquo 사람이라고

묘사되었던 것을 감안하면 새를 날려보낸 이유와

판단에 있어서 논리적이지 못하다 그런 의미에서

까마귀 이후에 비둘기를 날려보냈던 성경의 기록이

더 합리적인 순서이다 비록 사소한 차이이지만 길

가메쉬 기록보다는 성경이 더 사실에 가깝다는 인

상을 주며 더 나아가서 성경이 다른 전설들을 참고

37

휄로쉽 한국학교는 가을학기(1학기)가 9월 8일

에 시작하여 12월 15일에 휄로쉽 한국학교 주최로

제2회 동화구연대회를 가진 후 겨울방학식과 더불

어 겨울방학에 들어갔다

18명의 학생들이 동화를 구연하는 대회에서 1

등 김나은 2등 김나혜 3등 김주리 어린이가 차지

했다 동화구연대회는 많은 사람들 앞에서 한국말

로 발표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었는데 지난해

에 비해 많은 발전이 있었다

그리고 지난 10월 13일 체험학습 시간에 lsquo떡볶

이 만들기rsquo는 한국음식에서 빠질 수 없는 음식인 떡

볶이를 직접 만들어 먹는 재미있고 유익한 시간이

었다 버지니아 캠퍼스에서는 11월 17일에 깍두기

만들기를 했었다

11월 10일 재미한국학교 워싱턴지역 협의회 주

최로 있었던 글짓기 대회 및 백일장 대회에 참가하

여 여러 부문에서 수상하였는데 버지니아 캠퍼스

의 김지윤 어린이가 편지쓰기 2반 부문에서 최우수

상을 받았다

지난 12월 1일에 재미한국학교 워싱턴지역 협

의회(WAKS) 주최로 있었던 lsquo스승의 밤rsquo 행사에서

김명희 교감(버지니아 캠퍼스)이 5년 이상 교사 근

속상을 받았다

봄학기(2학기)는 2008년 1월 26일에 개학하며

같은 날 민속놀이를 체험하게 된다

가을학기를 마치며 글 - 이마리아 사모

휄로쉽

한국학교

38

왜 이 일에 대해서 그렇게 분개하고 있느냐고

우울증은 우리가 시간이 있을 때 혹은 편할 때 다루

는 그런 가벼운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다 시계는 계

속 똑딱거리며 움직이고 있다 우리는 생명을 살릴

수도 있고 그들을 잃고 나서 ldquo왜rdquo라고 물으며 비통

해할 수도 있다 오늘밤 나는 우울증에 시달리던 한

여성이 자살을 했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들었다 (그

여성의 가족과 나는 알고 지내는 사이이다) 이 소

식을 듣고 나는 슬픔과 더불어 우리가 다시 한 번

싸움에 졌다는 사실에 화가 나고 불쾌했다 이 글에

서 설명하지는 않겠지만 여러 가지 이유들로 인해

이 상황은 특별히 문제의 정곡을 찌르고 있다 우리

가 무엇인가를 하지 않으면 이런 일이 다시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너무도 잘 알고 있다는 것이 나를

돌아버리게 한다

당신이 그 무언가를 할 수 있다 당신 자신과 다

른 이들에게 있는 정신질환의 조짐을 인식하는 것

을 배우라 우울증과 싸우고 있는 친구들이나 식구

들 옆에 같이 있어주라 우울증을 겪고 있는 사람들

쪽에서도 상당한 용기가 필요하지만 여전히 그들

에게도 지지해주는 사람들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

아라 우울증이 치명적인 병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가볍게 생각하지 말라 그리고 우울증은 치료

가능하다는 것을 알라 교회와 사교 모임에서 우울

증에 대해 열린 마음으로 대화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라 그리고 맞다 기도하라 기도는 이 모든

과정에서 아주 중대한 위치를 차지한다 나는 약물

치료의 도움 없이도 우리를 치료하시고 우울증에서

건져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과소평가하고 있는 것

이 아니다 그저 나는 좋은 믿음을 가지고 있는 누

군가에게 암이 없어지게 해달라고 더 세게 기도해

야 한다고 주장하지 말라는 이야기이다 (그렇게 말

할 사람들을 조롱하고 싶다)

마지막으로 본론으로 돌아가자 (다시 말해 내

이야기로 돌아가자) 내가 이 문제에 이렇게 완강한

것에는 또 다른 개인적인 이유가 있다 내 자신이

Why am I getting so up in arms about this Because its not a light problem to be dealt with when we have time or when its convenient The clock is constantly ticking and we could either save lives or grieve and ask why when theyve been lost I heard the devastating news tonight that a woman struggling with depression (whose family I am acquainted with) committed suicide and in addition to being filled with sadness to hear it I am angry and upset that we lost the fight again For a variety of reasons I wont go into the situation hit par-ticularly close to home And it drives me nuts to know it very well might happen again if we dont do something to stop it

You can you know Learn to recognize the signs of mental illness in yourself and others Be there for your friends and family when they are dealing with it and realize it takes a lot of bravery on their part but that they still need support Know that it is potentially fatal and not to be taken lightly Know that it is treatable Create an environment of openness and dialogue in your church and social circles And yes--pray Prayer can always be a crucial part of the process and Im not knocking Gods ability to heal us or lift us from our de-pression etc without the aid of meds and therapy Im just saying you would never insist if someone had enough faith and just prayed harder their cancer would go away right (Well there are some who would but I want to throw things at them)

Finally bringing everything back full circle (that is to say back to me) theres another more personal rea-son Im so adamant about this issue and its the fact that Ive struggled with it myself Ive never been particularly vocal about it (although I wont shy away if you ask or if it comes up--it just rarely does) but Im going to be open right now Especially because I know for a fact that Im not the only one--off the top of my head I can think of almost 10 close friends and family members who have also fought this fight

At some point in high school I started struggling with depression Sometimes it hit harder and sometimes it lasted longer Hopelessness helplessness and worth-lessness were not just feelings on a checklist for me They were a part of my daily experience Irritability

우울증 교회 그리고 당신(Part 2) Depression the Church and You (Part II)

우울증은 암이나 백헐병과 같은 병일 뿐이다 우울증는 치명적인 병이 될 수도 있지만

치료 가능한 병이기도 하다

글 - Stephanie Kim

39

우울증과 싸워왔기 때문이다 나는 이 문제

에 대해서 특별히 소리 내어 이야기 한 적은

없다 (누군가가 물어보거나 드문 일이긴 해

도 그런 화제가 대두된다면 피하지는 않겠지

만 말이다) 그러나 지금 나는 이 문제에 대

해 솔직해지려 한다 나 혼자만이 겪는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지금 이 자리

에서 나는 우울증과 싸우고 있는 10여명 정

도의 가까운 친구와 가족을 떠올릴 수 있다

고등학교 시절의 어느 땐가부터 나는 우

울증에 시달리기 시작했다 가끔 심하게 우

울증이 나를 덮칠 때도 있었고 어느 때는 오

래 지속되기도 했다 절망감 무기력감 그리

고 무가치함은 단순히 나의 체크리스트에 있

는 감정들이 아니었다 이 감정들은 내가 매

일 경험하는 한 부분이었다 민감하게 굴고

(심각할 정도로 모든 것이 내 신경을 건드렸

다 특별히 내 가족이 하는 모든 것이) 끊

임없이 눈물을 많이 흘리는 것은 보통이었다 일단

사람들의 눈에서 벗어나면 나는 가족과 시간을 보

내거나 말하기를 거부하고 내 방에서 은둔하며 많

은 시간을 보냈다 침대에 누워서 죽음 영원한 잠

에 대해서 생각하고 내가 살던지 죽든지 왜 문제가

되지 않는지 그 이유들을 마음속으로 나열하였다

우울증이 너무 심할 때는 피부가 부어오를 때까지

피부를 찢지 않으면서 손톱으로 계속해서 긁어대는

버릇을 가지게 되었다 그저 고통에서 조금이라도

해방되기 위해서였다

이 모든 것들이 전혀 나답지 않은가 나답지 않

은 것은 이 모든 것들이 많은 면에서 내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나는 마침내 내 힘으로는 이 문제에서 벗

어나지 못한다는 것과 내가 겪고 있는 것이 lsquo단순한

어떤 단계rsquo가 아니라는 것을 인정하였다 엄마가 우

울증 약을 추천하였을 때 나는 lsquo안 될 것 없지rsquo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거의 동시에 내 머리 주위에 걸쳐

있던 안개가 걷히는 것 같았다

이것은 내 이야기를 간단하게 적은 것이다 내

가 무엇을 느꼈고 어떻게 싸웠고 솔직할 것을 주

장하면서도 대중 속에서 내가 약자라는 것을 인정

하는 것이 얼마나 힘들었는지 그것들을 전부 표현

하는 것은 어렵다 하나님의 은혜와 현대 약품의 도

움으로 이제 나는 안정된 상태이다 비록 계속해서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하기는 하지만 말이다 솔직히

나는 그렇게 하지 않을 수 없으며 당신도 마찬가지

다 제발 그것을 기억해주기 바란다

(seriously everything got on my nerves especially eve-rything my family did) and lots of free-flowing tears were the orders of the day I spent a lot of time retreat-ing into my room as soon as I was out of the public eye refusing to spend time or talk with my family I would lie in my bed contemplating death or at least eternal sleep and running lists in my mind of reasons why it didnt matter whether I was alive or not I got in the habit of scratching my fingernails along my skin over and over to raise welts (without breaking skin) when-ever it got to be too much just because I needed some release

Does this sound nothing like me Thats because in a lot of ways it is nothing like me And when I finally admitted to myself I wasnt going to snap out of it on my own and that it wasnt just a phase I was going through I figured why not when my mom suggested medication and it was like the fog around my head cleared up almost instantly Thats the simplified version of the story anyway Its hard to describe fully how I felt or coped or even how hard it is to admit Im such a weakling in public even though I advocate openness By Gods grace and with the help of modern medicine Im stable now although I keep a close watch I cant afford not to to be honest and neither can you Please remember that

40

사도 바울은 열린 마음을 소유했을 뿐 아니라 빚

진 마음의 소유자였습니다 그는 자신을 lsquo빚진자rdquo

라고 생각했습니다 바울은 복음의 능력과 권세에

대해 확신을 가지고 당당하게 살아가는 담대한 신

앙인이었습니다

저는 조금도 사도 바울은 아니지만 하나님께서

그동안 저에게 베푸신 사랑에 lsquo항상rsquo 빚진자입니다

거의 20 여년 동안 미정부에서 공무원으로 또한

조달업의 경험으로 계속해서 축복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아주 자그나마 우리교인들과 저의 작은

경험을 토대로 미 정부조달 시장에 대한 정보를 나

누고자 합니다

먼저 크게 lsquo공공사업(Public Sector Procure-

ment Business)rsquo은 정부(Government)와 교육

(Education)으로 나누며 정부는 연방(federal)과

주지방(state amp local)으로 교육은 대학 (Higher

Ed)과 초중고등학교(K-12)로 나뉘어진다

4 Public Sectors Federal State amp Local

Higher Ed K-12

연방정부는 거의 모든 부서가 연방구매법

(FAR)을 국방부는 국방구매법 (DFARS)을 주지

방정부는 각 주마다 각 시군마다 또는 각 공기업

마다 거의 비슷하지만 다른 구매법이 있고 대학과

초중고등학교 역시 각각 다른 구매법에 의해 조

달이 이루어진다 미 정부조달 시장의 기본은 구매

법을 알고 준수하는 것이다 모두 변호사가 되라는

건 아니고 하나님의 법을 아는 우리는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Federal Acquisition Regulation (FAR)

Defense Federal Acquisition Regulation

Supplement (DFARS)

정부시장 규모는 7천억 불 ($700B) 각 부서마

다 각 주각 시군각대학 각 교육청마다 미리 예산

편성이 되어 있어서 어느 부서를 어느 주지방정부

를 마케팅할까 준비할 수 있다

정부영업은 다른 어느 영업보다 세일즈 싸이클

이 긴 반면 한번 계약하면 장기계약이 유용하고 이

윤이 보장되며 수금 걱정이 없다 정부일지라도 20

년 전 10년 전 5년 전 작년 급격히 변하고 있다

중소기업청(SBA)의 소수기업 우대정책 역시 예전

같지 않고 세계화 추세에 맞추어 과도경쟁을 하고

있다

리테일 (Retail) 사업은 첫째도 장소 둘째 셋째

도 장소인 반면 일반 사업은 특히 정부사업은 첫째

도 관계(Relationship) 둘째 셋째도 관계이다 이

민역사가 짧은 우리 한인교포들은 사회적 단점

(Socially Disadvantaged)때문에 관계면에서 경쟁

력이 떨어진다 많은 한인 15세 2세들이 정부직에

종사하지만 아직 역부족이다

아마도 미 연방중소기업청(SBA)의 소수기업 우

대정책 8(a) 프로그램을 많이 들었을 것이다 많은

한인기업인들 중 대부분이8(a) 프로그램을 잘 활용

해 정부사업에서 성공했고 몇 회사들은 굴지의 회

사로 또는 상장회사로 키워 성공사례로 전해진다

8(a) 프로그램 인증은 미연방중소기업청에서 승

미 정부 조달 시장 (1)

(US Public Sector ProcurementDoing Business with US Government)

글 - 이경석

41

인하며 적어도 2년 이상 사업경력 요구 (유경험 창

업자 면제 가능) 세금보고서 및 개인 재정등 회사

서류 등 많이 간소화 됐지만 아직도 시간투자를 요

한다 8(a) 프로그램은 9년 프로그램이지만 첫 6

개월에서 일년은 인증을 기다리고 현실적으로 8년

프로그램이다

나도 그랬지만 처음에 많은 사람들이 8(a) 프로

그램이 성공의 전부인 줄 알았다

우리가 낚시 또는 사냥을 하려면 라이센스가 있

어야 하듯 정부사업에는 많은 종류의 라이센스가

필요하다 그중 하나가 바로8(a) 라이센스인데 가

장 중요한 건 35백만불까지 독점계약이 가능하다

독점계약은 경쟁이 없기 때문에 높은 이윤을 창출

할 수 있다 8(a)는 연방 프로그램이고 그외의 각종

계약 라이센스가 있는데 통상적으로 컨트랙 비이클

(Contract Vehicle)이라 부른다 MBEDBE

LDBEWBE 등은 주지방 정부프로그램이고 연방

정부와 비슷하게 각종 계약 라이센스 컨트랙 비이

클(Contract Vehicle)이 있다

많은 한인들이 언어장벽이나 문화적 차이에서

정부사업을 두려워 하지만 정작 뛰어들면 다른 사

업과 크게 다르지 않음을 느낄 것이다 혼자서 모든

걸 감당하려면 어렵겠지만 처음부터 동업을 하던

지 아니면 내가 잘하는 것만 하고 다른 회사와 협력

하면 서로 상호이익을 낼 수 있다 한국의 대기업

이 소기업의 하청을 받는 것을 보지 못한 우리로서

는 이해할 수 없지만 미 대기업의 대부분이 소기업

의 하청을 환영하며 정부에서 또한 권장한다

나 역시 우리 한인들 중 창업근성이 있으시면

내 경쟁자가 될지라도 정부사업을 극구 권하고 싶

다 3P Persistent (끈기) Patient (인내) Pas-

sion (열성)이 있으시면 분명 성공할 수 있다

미 연방중소기업청 법에 의해 대기업은 전체 계

약의 최소 23 이상을 소기업에게 하청

(Subcontracting)을 줘야 하며 정부 역시 23 이

상 소기업과 계약해야 한다

위의 23 소기업 계약목표에는 여성기업 소수

기업 상해군인기업 미개발지역기업 등의 부분 목

표가 있다 알래스카 원주민 기업은 슈퍼 8(a) 프로

그램을 적용 일반 8(a) 프로그램의 제한을 받지 않

는다

만일 가능하면 주변에 정부공무원과 친분관계

를 유지하라 가까운 주정부 지방정부 (교육기관)

연방정부 (워싱턴 디씨 지역 장점)중에서 한 두 부

서만 공략한다 정부 웹사이트를 사용하고 각 부서

의 미션 및 조직을 파악한다 많은 곳에서 무료세미

나 무료 상담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미국의 공공시장(Public Sector Market)은 거

대하다 연방정부와 주정부 외에 85000 지방정부

가 있으며 2005년 전체 IT 예산만도 $175억불

그중 $85억불이 연방 $74억불이 주지방 $8억불

이 K-12 그리고 $9억불이 대학에 나누어져 있다

공공사업은 다른 일반사업과 달리 법에 의해 반

드시 공정하고 열린 경쟁을 요구하며 공공기관 역

시 법에 의해 납세자에게 입찰 및 제안서에 필요한

모든 정보 (예산 구매계획 방법 등등hellip)를 제공해

야한다

장점 중 하나인 정부시장은 많이 안정적이다

불황일지라도 큰 영향없이 대체적으로 생존할 수

있다 다른지역에 비해 워싱턴 디씨 메트로는 크게

경기를 타지 않는 이유이다 많은 사람들이 캘리포

니아의 샌호세를 실리콘밸리로 모든 테크날러지 회

사가 모여 있다고 생각하지만 워싱턴 디씨 메트로

지역에 더많은 테크날러지 회사가 있다 왜냐하면

80 이상의 연방정부 계약이 이곳 워싱턴 디씨 메

트로 지역에서 성사되기 때문이다 우리가 살고 있

는 바로 이곳이다 아마도 전세계의 정치 경제 사

회 문화 등등 적어도 연락 사무소가 있는 도시는

이곳 워싱턴디씨 메트로 밖에 없을 것이다 이 지역

에 오래 산 사람이라면 인구증가 및 주택경제를 보

더라도 쉽게 짐작할 수 있다

Public Sector 정부에 영업하기는 시작부터 엄

두가 나지 않고 막연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정부

의 조직이나 방법 및 구매법을 이해하고 나면 이시

장 만큼 흥분되고 우리같은 소수 한인민족에게 공

정한 시장임은 틀림없다 많은 한인기업인들이 정

부시장에서 성공한 예가 수 없이 많으며 지금도 주

42

변에 다방면에서 정부시장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때 그들을 운이 좋은 사람이다 부자 가족이 있다

라고 생각한 나 자신이 매우 부끄럽지만 이 세상에

하나님의 사랑말고는 공짜가 없듯이 그들의 수고와

노고는 이루 말할 수 없다는 걸 이제야 깨달을 수

있다

정부시장은 거대하며 흥분되는 시장임이 틀림

없다 그래서인지 더 많은 인내 끈기와 열정을 요

구한다

여기 7가지 쉽게 시작할 수 있는 팁을 소개한다

첫째 각 정부의 웹사이트를 방문하라

부서마다 미션과 비젼을 이해하고 그부서의 구

매 계획을 파악 이왕이면 누군가 아는 사람을 찾고

그 부서의 전략 및 문제와 필요를 알고 해결방안을

제안할 수 있어야 한다

둘째 ldquoHow to Do Businessrdquo에 자세하게 설명

되어 있다

세째 벤더 또는 컨트렉터로 등록하라

네째 부서 또는 관계기관에서 개최하는 세미나

에 참석하라

다섯째 워싱턴 디씨 메트로 지역 주지방교육

정부는 6월말 연방은 9월말이 회계년도이며 선거

정치 또는 임기에 관심을 가지라 정부 영업 싸이클

은 매우 정치적이다

여섯째 공무원 모임등 단체에 참여 네트워킹

및 관계를 만들고 유지 보수하라

영업 싸이클이 길기 때문에 손님을 애인처럼 대

해야 한다 잡아 놓은 물고기로 착각하면 금물이다

일곱째 욕심은 금물이다 혼자서 다 하려고 하

지마라 하나님께서 적어도 하나의 은사를 주셨듯

이 자기 은사에 중점을 두고 하청이든 동업이든 팀

워크가 매우 중요하다 경쟁업체라 할지라도 같이

일하라

예) 연방 항공국에 한인 기술자가 있다는 말을

듣고 만난 후 흑인 책임자를 소개받고 3년 동안 그

녀에게 전화 및 방문 생일이면 꽃 연말이면 작은

선물등 그러는 동안 아무런 비지니스도 없었다 그

녀가 지쳤던지 귀찮은지 3년이 지나서야 작은 일을

소개받고 한발을 디뎠다 우습게도 그녀가 책임하

는 프로젝트는 경쟁자에게 졌지만 그녀의 소개로

시작한 프로젝트는 전혀 다른 부서지만 5년 장기계

약을 받아 잘 진행하고있다

아이러니하게도 지금은 그녀에게 전처럼 대하

질 않는다 왜냐하면 경쟁자에게 진 그녀의 프로젝

트 때문이다 기대를 많이 했기에 실망이 컸지만 지

금은 후회가 된다 우리가 경쟁자에게 진건 그녀의

책임이 아니다 우리가 부족함인데 이렇게 감정이

개입되면 후회를 하게된다

예) 매년 9월 30일이면 주말일지라도 대기근무

한다 3년 전 토요일 새벽기도예배 후 회사에 출근

하여 수십 통의 이메일을 연방 구매관에게 보내며

필요하면 언제든지 연락하라고 했다 몇 시간만에

3개의 계약을 받았다

그 중 하나는 육군 부대의 조경 계약이다 알러

지를 핑계로 잔디 한번 자른 적 없는 나였지만 구

매관의 전화에 할 수 없다는 말 대신 잠깐 기다리라

고 하고 한인 업소록을 뒤져 오래 전에 한 번 통화

했던 조경회사에 연락하여 두 시간 만에 십 만불이

상의 계약을 따내어 지금도 계속해서 일하고 있으

며 조만간 부대 전체 조경을 계약할 예정이다

이와같이 한인 조경회사에게 도움을 줄뿐더러

그 한인 조경회사 역시 좋은 서비스로 인정받아 높

은 평판을 만들었다 그 높은 평판은 또 다른 좋은

계약을 따내는데 큰 기여를 했다 보안상 자세히 설

명할수 없지만 복음성가에 ldquo작은 불꽃 하나가 큰

불을 일으키어helliprdquo 가사처럼 작은 계약이 큰 중요한

계약을 따낼 수 있었다

43

떨기나무 책 소개

이 책은 3500년 전 출애굽의 현장을 찾아낸 탐험의 기록이자 살아

계신 하나님에 대한 놀라운 탄성으로 가득 차 있다 출애굽의 비밀이 밝

혀지는 놀라운 탐험의 현장을 따라가는 것도 흥미진진하지만 탐험의 과

정 중에 아라비아에서 생활하면서 겪은 특이한 경험담과 특별한 간증을

읽는 재미도 흥미롭다

물론 시내산이 여기에 있든 저기에 있든 별로 흥미를 못 느낄 수도

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어쨌든 이 책을 읽고 나면 성경은 일점일획도

변함없는 사실을 인정하게 된다는 것이다 구약 성경의 주 무대였던 곳

의 삶과 문화를 살갑게 조명하고 있는 이 책이 앞으로 구약 성경을 이해

하는 데 커다란 도움을 줄 것이다 성경의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이와 같은 모험을 한 사람이 우리와 같은 평범한 크리스천이었다는

사실만으로도 충분히 흥분될 만한 일이다 그 가족의 탐험기가 손에 땀

을 쥐게 하는 것은 그에게서 신앙의 야성을 맛볼 수 있기 때문이다

마케팅에 물든

부족한 기독교

책 소개

마케팅 교회의 모습을 철저하게 진단하고 비판하며 그 대안을 모색한

책 마케팅 현장에서 잔뼈가 굵다시피한 저자는 마케팅의 본질이 무엇인지

를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교회가 마케팅에 물든 모습 즉 마케팅 교회의 현

실에 대해 남다른 감각을 가지고 마케팅 교회란 무엇인가에 대한 핵심을

보여준다 특히 『구도자 예배』와 『목적이 이끄는 삶』으로 현대 문화에

걸맞은 목회의 영웅으로 존경과 모방의 대상이 되었던 빌 하이벨스 목사와

릭 워렌 목사의 목회 철학에 대한 해부와 비판적 평가는 마케팅 교회에 대

한 경각심을 불러 일으킨다

1월의 추천도서

추천도서 I

추천도서 II

저자 김숭학

저자 옥성호

어 느

휄로쉽의

발행인 김원기 편집위원 오장석 이연일 오진이 지용한 복진웅 이창환 안선희 인쇄 KOREA Monitor

MD Campus 18901 Waring Station Rd Germantown MD 20874 Tel (301) 444-3100 Fax (301) 444-3115 VA Campus 1439 Shepard Dr Sterling VA 20164 Tel (703) 4445634 Fax (703) 4440567 httpwwwfellowshipusacom

1월 1일(화) - 5일 (토) VA 캠퍼스 새벽부흥회

1월 3일(목) - 5일 (토) MD 캠퍼스 저녁부흥회

1월 5일 (토) - 19일 (토) 영어회중 필리핀 단기선교

1월 9일 (수) 수요성경대학 개강 - 복음서 AWANA 개강 (MD)

1월 16일 (수) 수요성경대학 개강 - 예언서 (VA)

1월 18일 (금) - 19일 (토) 금식수양회 (포토맥 팍 캠프)

1월 26일 (일) 휄로쉽 한국학교 봄학기 개학

아래 사진은 사역자 훈련반 학생들이 사역훈련으로 주차 안내

봉사를 하고 있는 모습이다 그런데 지금 이들이 지시하고 있

는 바는 맞는 답에 동그라미를 하세요

1 왼쪽으로 가세요

2 오른쪽으로 가세요

3 일단 정지

4 후진만 하지 마세요

5 기사 맘대로 하세요

크리스마스 유치유치부 발표회 시간 중에 핸드벨을 연주하자

송상록 집사 아들 민영(Jeremy)의 확고한 메시지

lsquo나는 조용한 것이 좋아요rsquo

Page 18: 2008-1 NCFC 우리 하나 되어

18

말이다

2006년 여름 도미니카 공화국으로 단기선교를

다녀오면서 나는 처음으로 어떤 목적을 위해 모든

사람들을 이 땅에 두신 진짜 하나님이 계시다는 것

을 깨닫기 시작했다 2007년 여름 나는 텍사스와

멕시코로 예수전도단(YWAM)의 단기선교를 거의

3주간 다녀왔다 그렇게 오랫동안 집에서 떠나 있

었던 적이 없었기 때문에 나는 주님께 더 초점을

맞추게 되었고 큰 방해 없이 그 분의 말씀을 따를

수 있었다

텍사스에서의 두 번째 밤 초청강사가 자신의

십대 시절에 있었던 일을 간증했다 그녀가 겪었던

거식증 나쁜 친구들과 좋지 않은 행위들을 하는 것

등 많은 부분이 나 자신 또한 겪고 있었던 것이었다

그녀의 간증은 이런 옳지 못한 것들과 싸우고 나를

위해 준비된 주님의 길을 따르도록 용기를 주었다

간증이 끝난 뒤 나는 한 시간여 동안 하나님이 계

신다는 것을 알 수 있도록 어떤 식으로든 나에게

말씀해주시길 간구하였다 그날 밤 나는 내 삶을

그 분의 손에 맡겼다 하나님께서 정말 자신의 오직

하나뿐인 아들을 우리의 수많은 죄를 위해서 희생

하셨다는 것을 보았기 때문이었다

주님께서는 나에게 삶의 의미와 나를 만족시키

는 그분만의 방법을 보여주셨다 그리스도를 알게

된 뒤 나는 좀 더 긍정적인 사람이 되었고 나에게

오는 모든 기회들을 기대하려고 노력하게 되었다

나는 더 이상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천국은 이 땅보다 더욱 더 대단한 곳이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는 너무도 많은 것을 나에게 주셨다

지난 2년간 나는 헌신된 크리스천이 됨으로써 그

분께 보답해드리려고 노력했다 이제 나는 몰래 거

짓말을 하고 있다는 죄책감 없이 나 자신을 크리스

천이라고 부르며 일어설 수 있다 주님 안에서 확실

한 믿음을 가짐으로써 생기는 가장 큰 이득은 내가

영원한 생명을 가졌다는 것을 아는 것이다

of hope and faith Before I came to know Jesus Christ my outlook on life was very pessimistic and filled with a huge lack of security I started turning to the wrong group of friends and materialistic things for satisfaction Ive been attending NCFC and its retreats for many years and always thought of myself as a so called Christian even though I wasnt sure if there was even a God

After going through the experience of missions in Dominican Republic in the summer of 2006 I first started to realize there was a real God who put everyone on earth for a purpose In the summer of 2007 I went to YWAM (Texas and Mexico) for almost three weeks Since Ive never actually been away from home for that long I became more fo-cused on the Lord and following his words without any big distractions

The second night in Texas a guest speaker told us her testimony dealing with her teenage years I found that a lot of things she went through such as anorexia and starting bad habits with wrong friends were what I had experienced too Her words en-couraged me to fight those kinds of things and fol-low the Lords path for me After her session I prayed for about an hour asking God to speak to me in some way to let me know hes there During that night I put my life in his hands because I saw that he really did sacrifice his one and only son for our many sins

The Lord showed me the meaning of life and his own way of satisfying me After I came to know Christ Ive been a more positive person and trying to look forward to every opportunity that comes my way I no longer fear death because I know that heaven is a much more remarkable place to be than on earth

He has given me so much and for the past two years Ive been trying to give back by being a dedicated Christian Now I can also call myself a Christian without feeling guilty of secretly lying and stand up for being one But the greatest benefit of having undeniable faith in the Lord is knowing that I have eternal life

19

Title 한마음 겨울 선교 수련회

주제 Amazing Grace

인원 65명

장소 아리조나 나바호 인디언 보호구역

Gray Mt Bible church

일정 12월 20일(목)-12월 25일(화)

인도자 김영채 목사

김 숭 봉 선교사 Daniel amp Ruth Kim SICAPministryhotmailcom PO Box 29 Calbayog City Samar Philippines 63-918-919-8278

Malipayon nga Pasko ug Minuswagon nga Bag-o nga Tuig Merry Christmas and a Happy New Year

무릎선교사 여러분 그간 안녕하셨습니까 지난 몇 개월도 여러분들의 기도와 헌신은 성령의 능력을 통해 저희와

씨캅사역 위에 은혜의 증거들을 남기셨습니다

9 월에는 대학 때 친구인 시애틀 형제교회의 김문주 목사님이 오셔서 모듈 강의를 해

주셨습니다 오랜 만에 옛 친구와 만나 맘 터놓고 했던 일주일간의 교제가 저희에겐

너무도 좋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10 월엔 GP 선교회의 연례지도력 회의가 마닐라에서

있었습니다 이 회의를 통해 일 년에 한 번씩 보게 되는 동료 선교사님들과

이사님들을 뵙고 교제하는 것도 회의에 참석하는 큰 기쁨중에 하나인데 이번엔 호스트

하느라 바쁘게만 지낸 듯하여 좀 아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11 월엔 해마다 오셔서 졸업생 사역자들의

세미나를 해 주시는 뉴져지 올내이션스 교회의

양춘호 목사님이 다섯분의 교회 집사님들과 동행해 주셨습니다 오셔서 목사님은

세미나를 집사님들은 새로 개조한 도서실 한 쪽에 자리한 컴퓨터실에 박스에서 막

뜯어 낸 새 컴퓨터 5 대를 설치해 주셨습니다 컴퓨터를 가져 오신다고 하셨을 때

당연히 중고를 가져 오실 것이라는 생각을 했는데hellip 너무도 좋은 컴퓨터라 모든

씨캅 가족들의 감사함과 놀람은 아직도 남아 있습니다 12 월 초에는 이 곳에서 오랫동안 함께 동역하던 베아 선교사를 GP 인도네시아에

계시는 안성원 선교사님의 사역지로 2 년 단기파송을 하였습니다 아직 GP 선교사는 아니지만 GP 와 긴 세월을 동역한

사람이라 우리 GP 선교사를 내보내는 것처럼 뿌듯하였습니다

요즘 계절이 그런지라 지난 일 년을 곰곰히 돌아보는 시간을 많이 갖게 됩니다

일 년 동안 제가 한 일은 별로 없는데 주님이 하신 일은 참으로 많습니다 올

해는 특히 많은 과실의 열매를 보았습니다 처음 이곳에 와 민다나오 섬에서

가져다 심은 두리안(냄새는 지독하게 구린데 맛은 좋은 과일) 모종이 근 9 년

만에 드디어 첫 열매를 맺어 맛있게 먹었습니다 그 밖에도 파인애플 아보카도

람부탄 등등 여러 과일을 수확해 씨캅

가족이 배불리 먹고 더러는 팔기도 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열매는 역시

눈에 보이진 않지만 학생들 속에서 성령의

역사로 맺어지는 변화의 열매일 것입니다

삶의 변화가 별로 없이 빤질빤질하기만 한 어떤 학생들을 보면서rsquorsquo아 저 아이들이

어떻게 주의 사역을 감당할까rsquo했는데hellip 역시 제가 할 수 없는 일들을 주님은

하셨습니다 혼자 하던 금식을 처음으로 졸업반 학생들을 협박()하듯 함께

했는데hellip lsquo과연 처음하는 3 일 금식을 아이들이 해 낼수 있을까rsquo 하는 걱정을

뛰어 넘어 오히려 성령의 역사가 그들에게 임하는 계기가 되었고 몇몇 아이들의

삶의 큰 변화가 오기 시작한 것입니다 옆의 사진들은 다른 사람이 찍어준 겁니다

정말 저도 하기 힘든 시멘트 바닥에

무릎 꿇고 울며 기도하는 아이들의

사진을 나중에 보고 얼마나 제 가슴이

벅찼는지 모릅니다 참으로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별로 없습니다 학생들 속에서 역사하시는 성령의 능력만이

저들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확신하였습니다 요즘 사마르섬에 한국에서 투자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자투로파라는

나무로 짜는 기름을 이용해 바이오디젤을 생산하는 사업입니다 오랫동안

해 온 기도의 응답이라 여겨져 조심스럽게 여러분들과 나눕니다 이 일을

통해 제가 도저히 이룰 수 없는 것들을 주께서 이루어 주십사하고 기도

부탁을 드립니다 지난 일 년도 여러분들께 무슨 말로 감사했다고 말씀을

드릴 수 있을까요 그저 새해에도 임마누엘의 증거가 여러분들과 가정과 교회와 주변에 이 성령의 능력으로 나타나시길

기도로 보답할 뿐입니다

아내 선교사 코너

10 년 전 사마르 섬에 도착한 후 흔히 얘기하는 선교지와 선교사간의 신혼 기간을 지난 후부터 우리

부부에게 몰려들기 시작한 고민이 있었으니 복음만 가지고는 힘들다는 사실이었다 ldquo금강산도 식후경

이라는데helliprdquo 이런 상황속에 졸업생 사역자들이 교회 개척을 하여도 얼마를 지탱하지 못하고 떨어져 나갔다 대부분

교회에서 목회자 사례를 할 수 없으니 말처럼 배가 고파 견디지 못하는 사역자들이 대부분이고 더욱이 가족이 딸린

사람들은 정말 힘들어 했다 그래도 교단에 속한 사역자들은 조금 나았고 가장 어려운 사역자들이 정글에서 개척을 한

독립교회 사역자들이다 처음엔 개척 후 3 년 간만 한 달에 1000 페소씩(약 25 불) 후원을 해주기로 했다가 3 년을 넘긴

지금도 후원을 계속 해주어야 하는 사역자들이 있다 그것마저 없으면 그들은 정말로 쫄쫄 굶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가끔

씨캅에 올 일이 있어 오게 되면 허겁지겁 음식을 먹는 그들을 볼 때마다 우리 부부는 억장이 무너진다

이 땅에 복음을 전하는 일은 하겠는데 우리에게 무슨 능력이 있어 저들의 삶을 지금보단 윤택하게 하여 주께 드리게 하고

그래서 목회자들이 생활을 유지할 수 있을까 항상 우리를 누르는 짐이요

기도였다 이런 고민을 하기 시작한 후부터 우리 부부는 열심히 아이디어를

짜 보았다 무슨 사업 아이디어가 없을까 이 곳에서 만들어 수출할

품목들은 없을까 하지만 전혀 아이디어는 없었다 왜냐하면 우리는

선교사이지 사업가는 아니기 때문이다 결국 남편은 기도를 바꾸자라는 말을

했다 ldquo주님 우리는 아이디어가 없으니 아이디어를 가진 사업가들을 보내

주시어 이 땅에 투자하여 축복받게 하옵소서rdquo 하자고hellip 그러고 보낸 세월이

근 10 년이다 그래도 계속 그렇게 기도하는 남편을 보면서 참 믿음도

좋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아무리 머리를 굴려도 lsquo누가 이런 척박한

땅에다 투자를 할 것인가rsquo lsquo자기들도 싫다고 나가는 판에 누가 이 땅에 들어

와 돈을 뿌릴 것인가rsquo 감이 잡히질 않았고 정말 그게 될까하는 의심만

세월이 지날 수록 더 커져갔다 그런데 지난 4 월 우리 동네 공항에서 한국사람 둘을 만나게 되었다 한국사람이 들어올 일이 없는 이 곳에서 한국인을 보게

되어 반가와 인사를 하고 얘기를 나누게 되었는데 북부사마르에 자투로파 나무 농장을 시작하러 계약한 땅을 보고나서

나가는 길이라 했다 자투로파는 씨를 얻어 기름을 짜게 되면 그것이 바이오디젤(대체에너지)이 된다는 것이다 한국에서 이

곳에서 잘 자라는 자투로파를 통해 투자를 할 계획이라는 것이다 가끔 한국인은 아니더라도 외국인이 관광사업 한답시고

들락거리다가 나간 것을 몇 번 보아왔던 터라 대수롭게 생각은 안했지만 그래도 자기 회사 사장님이 교인이라는 말에는

혹시나hellip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런데 그 후로 나의 의심을 뒤집고 프로젝트는 일사천리로 진행되기 시작했다 얼마 후 대표

되시는 천성권 사장님 (사진)을 만나게 되었고 그 분도 이 사업을 위해 10 년 이상을 필리핀 전역을 돌다가 사마르 지역을

선택하게 되었다는 얘기와

그 부부도 평신도

선교사로 교회에서

파송까지 받았다는 사실을

알고는 어쩌면 남편의 그

머리 굴리지않는 기도의

응답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요즘은 전에 없이 자주

한국 투자가들이

사마르섬을 방문하고 기회가 되면 집에서 식사대접도 가끔하게 되었다 그 분들을 만나면 남편은 부탁한다 여러분들의

투자를 통해 사업도 잘 되어야 하겠지만 사마르 사람들이 꼭 함께 축복을 받을 수 있도록 해 달라고hellip 아직도 넘어야 할 산이 많다고 남편은 얘기한다 어제도 그 지역에 갔다가 한 현지인에게서 무슨 얘기를 듣고 와서는 깊은

생각에 빠진 남편을 보고 ldquo당신 씨캅 일도 고민할 것이 많은데 싼로께 (농장지역) 일까지 신경을 쓰고 있지요rdquo 했더니 ldquo자기

지금 무슨 소리야 산로께 프로젝트가 곧 씨캅 사역이야rdquo 하는 것이다 이 일이 기도의 응답이라고 믿는 남편은 그 기도의

응답에 또 기도를 거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항상 그가 하는 얘기처럼 우리는 아무 것도 할 수 없지만 기도 하면서

기다리면 하나님은 하실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hellip

김숭봉유영선 선교사 기도제목 1 12 월 말에 올 해를 접고 새해의 계획을 짜는 기도의 시간에 성령의 기름부으심이 있도록

2 1 월 3 일부터 19 일까지 있을 본교회(워싱톤 휄로쉽교회) 영어권 단기선교 사역을 위하여

3 한국인들의 재정적인 투자를 통해 복음의 씨도 함께 저들에게 뿌려지도록

4 본관의 리모델링이 채워주시는데로 조금씩 이루어지고 있는데 기다리는 시간동안 씨캅 가족 모두에게

믿음을 더하소서

22

이지만 일단 감당해야 하는 부위가 넓고 단순 반복

작업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현재 주차 표지판의

녹을 제거하고 새로 칠을 입혀야 하는데 수 십 개

에 달하는 주차 표지판의 녹을 일일이 제거하고

(땅에서부터 12인치까지) 한 번의 칠과 두 번의 코

팅을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여러 사람들의 힘이

절실하다 그래서 현재 건물관리부원의 절반은 건

축 전문가가 아닌 일반 교우들로 구성되어 있다 따

라서 건물관리부의 문은 교인 누구에게나 열려 있

다 관심이 있는 교우는 휄로쉽교회 2층 중보기도

실 옆에 자리 잡은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에서 오

른쪽으로 복도 끝) 건물관리부 방을 방문하면 된다

문의할 경우 전원철 집사 410-984-2294이다

평일에는 각자의 직장 근무가 끝난 후 일을 시

작하고 주말에는 교회 모임이 끝난 후 일을 시작하

는 관계로 건물관리부의 일은 사람들의 눈에 잘 띄

지 않고 새벽 1-2시나 되어야 끝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아무도 없는 공간에서 사역하는 이들에게

ldquo수고하십니다rdquo ldquo감사합니다rdquo 말 한마디는 큰 격

려가 될 것이다 늦은 밤에 전하는 야식 또한 그들

의 수고와 피로를 덜어주는 커다란 힘과 위로가 될

것이다 겨울이 되면 늘 찾아오는 제설작업과 봄에

하는 화단작업 두 작업 모두 신속하게 마치기 위해

서는 무엇보다 여러분들의 많은 동참이 필요하다

이제 교회에 대한 관심과 지지를 몸으로 보일 때가

왔다

ldquo모든 건물은 (새로 지은 뒤) 5년에서 7년 사이

에 문제점이 드러나기 시작합니다rdquo 건물관리부를

담당하고 있는 전원철 집사는 이제 휄로쉽교회도

적극적인 건물 관리가 필요한 시기에 접어들었음을

강조하였다 지난 2001년에 지금의 성전으로 자리

를 옮겼으니 휄로쉽교회 건물도 벌써 7년의 세월

을 지나고 있는 셈인데 전원철 집사의 지적처럼 휄

로쉽교회 역시 현재 수리해야 할 부분들이 여럿 있

다 지붕 창문 외부 창고 마련 및 건물 내 전기 공

사와 같이 전문가의 손길이 필요한 부분도 있지만

차도 도색작업 주차장 주차안내 표지판 작업 건물

내 페인트 작업과 같이 많은 사람들의 손길이 필요

한 부분도 있다 따라서 건물 관리는 어느 특정한

사람들에게 국한된 문제가 아닌 것이다

이제 교회 건물이 정기적으로 보수를 해주어야

하는 시기에 접어든 만큼 건물관리부는 건물 내부

와 외부의 손상된 부분을 수리하고 커다란 문제가

일어나기 전 미리 방지할 수 있도록 휄로쉽교회 내

교우들 중 각 분야의 전문가들로 건물관리부원을

구성하였다 여기에는 지붕 외벽 창문 드라이월

내장 (캐비넷 선반) 타일 전기 페인트 등과 같이

건물에 관련된 대부분이 포함되어 있다

그렇다고 전문가들만으로 많은 일들을 감당할

수 없다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페인트 작업같은

것은 많은 사람들의 손길이 필요하다 기술도 기술

건물관리부 글- 오장석

뒷줄 왼쪽부터 권기환 김성택 신상욱 이수영 맹진형 진대성

앞줄 왼쪽부터 황일하 목사 전원철 김덕규 장로 강동균 안창환 방정훈 왕정식 이창훈

23

예년과 같이 사랑의 조미료로 정성껏 마련한 많

은 음식들로 준비된 맛있는 식사시간을 마친 후 작

은 자로 이 세상에 오셨던 예수님의 탄생을 찬양하

는 시간과 지난 한 해 수업시간과 특별활동 사진 등

을 담은 영상 보는 시간을 가졌다 곧 이어 김원기

목사님의 말씀이 있었고 지난 2005년 2월부터 2

년 동안 장애아동반에서 성심을 다해 사역하다가

부모님이 다니시는 교회로 돌아가는 최나래

(Irene) 교사에게 그리고 5년 동안 매 주일 아침

장애우를 교회로 모시고 오는 유한철 집사에게 감

사패를 증정하는 시간이 있었다

지난 일 년을 회고하며 하고 싶은 이야기를 나

누는 시간에 마음 놓고 예배를 드릴 수 있게 되어

너무 좋다고 얘기하시는 조은의 부모님 특별한 기

도 제목들이 있었는데 응답받고 감사했다는 어스틴

의 부모님 우리의 아이들을 보살펴주는 교사들이

고마워 점심을 먹고 예배에 들어가도록 하기 위해

점심식사 준비를 시작한 상아 어머니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한해를 지켜주신 하나님께서 새해

에도 함께하여 주실 것을 믿고 다 같이 손을 잡고

고요한 밤 거룩한 밤을 부르며 감사의 기도를 드렸

이 지면을 통해 식사기도 해주신 황일하 목사님

예배 시작기도를 해주신 장승민 목사님 그리고 말

씀을 전해주신 김원기 목사님 그리고 매주일 교사

로 도우미로 수고하고 있는 Jean Eng Ginger Li

Hank Lapa Janet Kim Philip Eng Susan Pol-

zak Jisun Lee 임동식 목사님 임도량 집사님 김

신준 집사님 그리고 차량사역으로 섬기시는 유한철

집사님 방인선 성성희(VA) 김연숙(VA) 최성옥

(VA) 집사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특별히 이

날 장소를 제공해 주시고 또 맛있는 음식으로 우리

모두를 행복하게 만들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

로 감사드립니다

(스노우튜빙 Day는 1월 12일에 있을 예정입니다)

저희에게 이르시되 누구든지 내 이름으로 이 어

린 아이를 영접하면 곧 나를 영접함이요 눅948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오아시스 미니스트리(특수부)에서는 2007년도 성탄절 만찬이

12월 15일 오후 6시부터 유한철영연 집사 댁에서 있었다

글 - 이마리아 사모

24

들려 주시는 하나님의 음성

글 - 장승민 목사

성령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은

그분의 음성을 좇아가는 삶이다

유한한 우리와 절대자이신 그분

사이에 실제적인 교제가 성립되

기 위해서는 그분이 우리에게 자

신을 알려 주시는 방법 외에 다른

길이 없다 그분이 우리에게 자신

을 알려 주시지 않는다면 우리가

주장하는 하나님은 전적으로 추

측에 불과하다 생각해보라 그분

이 말씀하시지 않는다면 우리가

어떻게 그분을 안다고 말할 수 있

겠는가

성경 맨 첫 장은 하나님께서

자신이 누구신지 소개한 첫 페이

25

지이다 그 첫 페이지에

서 만나는 하나님은 어

떤 분이신가 말씀하고

계시는 하나님이시다 그

분은 말씀으로 세상을

창조하셨다 아직 빛이란

단어가 존재하기 전 그

분은 빛이란 어휘를 사

용하셔서 말씀하셨다

ldquo빛이 있으라rdquo (창13)

말씀하실 때 빛이 생겨

났고 그 빛은 하나님 보

시기에 좋았다 보시기에 좋았다는 것은 하나님께

서 생각하신 것과 나타나 보여진 것 사이에 전혀 차

이가 없었다는 의미이다 즉 하나님은 생각하시고

말씀하셨다

하나님께서 인간을 창조하실 때 장면은 아주 특

별하다 ldquo하나님이 가라사대 우리의 형상을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그로 바다의 고기

와 공중의 새와 육축과 온 땅과 땅에 기는 모든 것

을 다스리게 하자 하시고rdquo (창126) 성부 하나님

성자 하나님 성령 하나님께서는 서로 의견을 나누

셨으며 합의하셨다 하나님은 자신이 완전하시다는

이유로 생각이나 대화 자체를 배제하시는 분이 아

니심을 알 수 있다

하나님의 음성이 희귀했던 구약시대에도 그분

은 꾸준히 인간과 대화를 시도하셨다 하나님은 아

담과 대화하셨다 하나님은 가인과 대화하셨다 하

나님은 노아와 대화하셨다 신약시대에 이르러 하

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는 가능성은 더욱 확대되

었다 성자 하나님은 직접 육신을 입고 오셔서 하나

님의 음성을 들려주셨으며 이제는 성령 하나님께

서 모든 그리스도인 안에 거하셔서 말씀하시는 시

대가 되었다 ldquo보혜사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 그가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시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시리라rdquo

(요1426)

위의 말씀처럼 성령 하나님의 음성은 성자 하나

님의 음성과 또 성부 하나님의 음성과 다르지 않다

예수님께서 아버지의 음성을 전하러 오셨듯이 성령

님도 예수님의 음성을 다시 기억케 하시기 위해 오

셨다 우스운 발상이지만 만약 삼위 하나님의 음성

이 각각 다르게 우리에게

주어진다면 우리는 어떤

분의 음성을 우선적으로

순종해야 할지 안절부절

못하게 될 것이다 그러

나 이점에 대해서는 염려

할 것이 없다 삼위 하나

님의 음성은 언제나 동일

하시기 때문이다

필자의 삶에 하나님의 음

성이 처음으로 들려진 것

은 신학대학원 졸업반 시

절 함께 성경공부를 하던 동료들과 소망교회 수양

관을 방문했을 때였다 나는 짐을 풀고 숙소에 혼자

남아 잠시 쉬고 있었다 그 때 하나님의 음성이 들

렸다 나는 그 음성을 듣는 순간 그것이 그분의 음

성임을 분명히 알 수 있었다 그것은 들릴 듯 말 듯

희미한 음성이 아니라 많은 물이 일시에 떨어지는

것 같은 우렁찬 음성이였기 때문이다 내가 머물고

있던 건물이 흔들릴 만큼 큰 음성이었다 하나님은

나에게 정확히 이렇게 말씀하셨다 ldquo너의 모든 것

을 나에게 걸 수 있겠느냐rdquo 그 이후 내 삶의 여정

은 그 때 그분의 한 마디에 대한 나의 대답이 되어

야만 했다

당신은 당신 안에 거하고 계시는 하나님께서 당

신에게 말씀하실 수 있다는 이 놀라운 사실을 진지

하게 받아들이고 있는가 당신은 그분의 음성을 들

어본 적이 있는가 정말 들어볼 마음이 있는가 만

약 당신이 그분의 음성을 누리게 된다면 당신의 생

애는 흥분과 놀라운 경험들로 가득 차게 될 것이다

많은 그리스도인들은 이렇게 반문하기도 한다

ldquo우리에게는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에 이르는 방

대한 하나님의 말씀이 있는데 여기에 더 하나님의

음성이 필요하단 말입니까rdquo 찰스 스탠리(Charles

Stanley)는 이런 견해에 대해 지금도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다양한 대화의 길을 열어 놓으신 네 가지

납득할만한 이유들을 제시한다

첫째 하나님께서 구약과 신약시대의 사람들을

사랑하신 것처럼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이다 둘

째 여호수아나 모세나 야곱이나 노아가 그러했던

것처럼 오늘날의 우리에게도 삶을 이끄시는 하나님

26

의 분명하고 세 한 인도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셋

째 믿음의 조상들이 그러했듯이 우리에게도 평안

과 확신이 필요함을 아시기 때문이다 넷째 우리가

하나님을 더욱 알게 되기를 원하시기 때문이다

성경만큼 하나님이 누구신지 또 그분의 뜻이 무

엇인지 확실히 알게 해주는 채널은 없다 기록된 성

경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자신을 소개해주시는 가

장 신뢰할 만한 자료이다 따라서 이 성경을 근거로

한 설교와 묵상은 하나님의 음성이 들려지는 계시

적인 통로임에 틀림없다 여기에 설교자의 무거운

책임이 있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싶다면 성경을

읽으라 사모함으로 성경을 묵상하라 기대함으로

설교를 경청하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삶의 현장은 전체적

이고 일반적인 설교 대지로 다 해결할 수 없는 구체

적이고 개인적인 하나님의 음성이 절실할 때가 참

으로 많다 마치 하나님의 도우심을 애타게 목말라

하며 부르짖는 시편의 호소들처럼 말이다 하나님

께서 과연 나에게 무엇을 진정으로 원하시는지 듣

고 싶을 때가 많다 감사하게도 하나님께서는 그런

우리에게 언제든지 무엇이든지 대화할 수 있도록

허락하셨다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 나눌 수 없는 어

설픈 주제란 없다

성경은 우리가 하나님의 음성을 구할 때 그분의

음성이 성경 이외의 채널을 통해서도 들려질 수 있

음을 말씀하고 있다 하나님의 음성은 표현 그대로

음성을 통해서도 들려질 수 있다 하나님의 음성이

무엇인지 몰랐던 사무엘에게 어느 날 밤 그분의 음

성이 들려왔다 (삼상34) 또한 그분의 음성은 세미

하게만 들려온다고 생각하는 것도 하나의 편견이다

하나님의 음성은 많은 물소리 같고(겔432) 우뢰처

럼(요1228-29) 큰 나팔소리 같이(계110) 위엄

있게 들려올 수 있다 바울이 다메섹에서 들은 하나

님의 음성도 세미한 음성이 아니었다(행94)

하나님의 음성은 꿈과 환상을 통해서도 들려질

수 있다 하나님은 솔로몬에게 꿈에 나타나셔서 물

으셨다 ldquo내가 네게 무엇을 줄꼬 너는 구하라rdquo(왕상

35) 욥은 꿈과 환상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ldquo사람

이 침상에서 졸며 깊이 잠들 때에나 꿈에나 밤의 이

상 중에 사람의 귀를 여시고 인치듯 교훈하시나니rdquo

(욥3315-16) 다니엘도 꿈과 이상을 통해 하나님

의 음성을 들었다(단71) 하나님은 요셉에게 꿈을

통해 여러 번 말씀하셨다(마120 213 219-21)

선지자 요엘은 하나님께서 종말에 이상과 꿈으로

많이 말씀하시게 될 것이라고 예언했다(욜228)

하나님은 우리 주변 사람들을 통해서 또 환경을

통해서 심지어 색깔을 통해서도 말씀하실 수 있다

어느 집회에서 만난 자매는 핏덩어리로 고아원 앞

에 버려져 어린 나이에 입양되어 양부모 밑에서 무

자비한 성적 학대와 마치 노예를 방불케 하는 삶을

살았다 양부모로부터 심한 학대를 당한 날이면 이

불 속에서 ldquo하나님rdquo을 불렀고 그때마다 이 자매의

눈앞에 파란 비취색이 바다처럼 펼쳐지면서 겨우

잠을 이룰 수 있었다고 했다 자신은 남들처럼 방언

이나 하나님의 음성을 들어본 적은 없지만 하나님

을 간절히 부르면 매번 이런 현상이 일어난다며 나

에게 그 의미를 물었다 대화 가운데 나는 이 자매

가 고아원 시절 가장 좋아했던 색깔이 파란 비취색

이었음을 알게 되었다 나는 이렇게 대답했다 ldquo하

나님은 그분의 자녀들에게 그분의 사랑을 표현하실

때 각자의 눈높이에 맞춰 표현해주십니다 하나님

은 자매님이 어린 시절부터 좋아했던 색깔을 통해

자매님이 고통스럽게 하나님 아버지를 부를 때마다

그분의 사랑을 자매님에게 전하셨군요 앞으로 또

27

그런 색깔을 보여주시거든 이제는 lsquo아버지 감사해

요 저도 아버지를 사랑해요rsquo 라고 말씀 드리십시

오rdquo

이 모두 채널들은 우리와 친 하게 대화하길 원

하시는 하나님의 교제방식이다 대화 없는 사랑의

교제란 불가능하다 만약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가

한쪽은 말하고 한쪽은 듣기만 하는 일방통행식이라

면 그것은 참된 사귐이라 할 수 없을 것이다 하나

님께서는 우리와 전인격적인 사랑의 관계를 나누길

원하신다 그렇기 때문에 그분은 지금도 우리의 말

에 귀 기우리시며 우리가 알아 들을 수 있는 음성으

로 말씀해주신다 저 사람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으

니까 나에게도 그렇게 말씀하실 것이라고 단정하지

말라 그분은 언제나 그분이 원하는 방식으로 그러

나 당신이 가장 잘 이해할 수 있는 방식으로 말씀해

주시는 분이심을 신뢰하라

하나님의 음성을 사모하는 사람이 갖춰야 할 가

장 중요한 태도는 순종하고자 하는 마음이다 단지

호기심으로 듣고 싶다는 것은 불경스런 발상이다

듣고자 하는 바램은 제대로 순종하고픈 열망 때문

이다 당신은 순종하기 위해서 그분의 음성을 구해

야 한다 육체의 소욕은 늘 하나님의 음성과 반대되

기 때문에(롬85-7) 그분은 당신의 욕망을 만족시

키기 위해서나 당신 주위에 모여드는 자들의 지칠

줄 모르는 욕구에 반응하기 위해 그분의 음성을 남

용하지 않으신다 그분이 당신에게 음성을 발하실

때는 그분의 뜻에 대한 당신의 순종을 기대하신다

진정으로 듣는다는 것은 순종하는 자세로 듣는 것

이며 순종할 준비가 된 사람에게 그분의 음성은 그

분의 시간에 지체치 않고 들려진다 새해가 밝았다

그분의 음성을 들으라 그분의 음성을 좇아가라

28

예루살렘에 구제 기금을 전달하고 안디옥으로

돌아온 바나바와 사울은 계속해서 복음을 가르치던

중 성령께서 ldquo바나바와 사울을 따로 세우라rdquo는 명

령을 받게 되었다 이에 안디옥 교인들은 두 사람을

안수하여 보내니 드디어 헬라 이방인 복음 사역이

열리게 된 것이다 이렇게 사도 바울의 1차 전도여

행은 시작되었다

바나바와 사울은 먼저 구브로 섬으로 향하였는

데 누가는 이곳이 바나바의 고향이었음을 앞서 소

개한 바 있다

ldquo구브로에서 난 레위족 인이 있으니 이름은 요

셉이라 사도들이 일컬어 바나바(번역하면 권위자)

라 하니 그가 밭이 있으매 팔아 값을 가지고 사도들

의 발 앞에 두니라rdquo (행 436-37)

따라서 바나바는 누구보다도 구브로 현지 사정

에 대해 가장 잘 알고 있었을 것이다 구브로는 지

1차 전도여행의 시작 구브로

바나바와 사울은 드디어 이방인을 향한 1차 전도여행을 떠났다 바보에서 거짓 선지자 엘루마와 마주한

바울 복음을 듣고자 하는 총독을 방해하는 엘루마의 눈을 잠시 멀게 하고 총독은 복음을 믿음으로 받아

들인다 누가는 이 사건을 소개하면서 사울을 바울로 부르기 시작한다

글 - 오장석

(위) 고고학자 바소스(Vassos)가 살라미에서 지난 1952년에 발

굴한 2세기 초 무렵의 체육관 건물 (아래) 체육관 연습실 바닥에

장식된 그림

(위) BC 8세기 경 구브로 왕의 무덤에

서 발견된 상아로 만들어진 조각

(오른쪽 위) 왕의 의자로 여겨지며 나무

의자는 상아로 장식되어 있다

(오른쪽 아래) 2세기 무렵의 가정용 욕조

고고학이 발견한

구브로의 살라미

사도 바울

(8)

29

중해에서 세 번째로 큰 섬이며 기름진 땅과 더불어 구

리광으로 널리 알려진 장소였다 바나바와 사울이 안

디옥에서 약 26km 떨어진 안디옥의 부속항 실루기아

에서 배로 출발하여 구브로의 살라미에 이르 다

살라미는 구브로에서 제일 번영된 도시일 뿐 아니

라 동부 지중해 도시들 가운데에서도 가장 번영된 도

시들 중 하나였다 그러한 탓에 구브로는 늘 주변 열강

들의 관심사가 되었다 BC 6세기경 페르시아의 지배

아래 놓인 이후 BC 4세기 말에는 톨레미 지배 아래

그리고 BC 1세기 중엽부터는 로마의 지배 아래 들어

가게 되었다 특별히 로마의 지배 아래에서는 웅장하

고 아름다운 극장 체육관 공중 목욕탕 시설 등을 갖

추고 있었으며 이 건물들은 아름다운 조각상들과 더불

어 화려한 모자이크들로 벽들이 장식되어 있었다

살라미에 도착한 두 사람은 유대인의 회당에서 하

나님의 말씀을 전하고 lsquo바보rsquo로 장소를 옮겼다 당시

구브로는 네 부분으로 나뉘어져 있었는데 섬의 오른쪽

부분에 살라미가 있었고 왼쪽 아래 부분이 바보가 위

치하였다 그리고 두 개의 큰 도시를 연결하는 도로가

섬 가운데를 지나 섬 아래 해안선을 따라 있었는데

ldquo온 섬 가운데로 지나서(through the whole island)rdquo

바보에 이르 다는 누가의 말에 따라 이 길을 따라 걸

었을 가능성이 크다

구브로 사람들은 아프로디테 여신 숭배로 널리 알

려진 고장이었는데 특히 바보에는 아프로디테 여신

신당이 여럿 있었다 또한 바보의 아프로디테 여신 신

당이 헬라인들에게 아프로디테 여신 숭배를 전달해준

진원지였다

바보에 이르자 지혜로운 사람 총독 lsquo서기오 바울rsquo

이 바나바와 사울을 불러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자 하

였다 이에 lsquo엘루마rsquo라는 박수가 총독으로 믿지 못하게

방해를 하자 ldquo바울이라고 하는 사울rdquo이 엘루마의 눈을

(왼쪽) 바울의 1차 전도여행 경로 (오른쪽) 구브로 섬의 지도

(위) 바보에 위치한 원형극장

(오른쪽) 바보에 있는 아프로디터 여신전

30

잠시 멀게 하였다 한편 총독은 모든 일을 보고 주의

가르침을 믿었다 (행 137-12)

누가는 사도행전을 기록하며 이 부분에서 처음으로

lsquo바울rsquo이라는 이름을 사용하였다 이는 바울이 전도여

행을 떠나며 이름을 lsquo사울rsquo에서 lsquo바울rsquo로 바꾸었다는 의

미가 전혀 아니다 lsquo바울rsquo은 로마 시민으로의 정식 이

름이다 로마 시민의 이름은 다음과 같은 세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프라노멘 (Praenomen 이름) 노멘

(Nomen gentile 성) 코그노멘 (Cognomen 영어의

중간 이름에 해당) 우리가 알고 있는 바울은 바로 lsquo코

그노멘rsquo에 해당하며 의미는 lsquo작은 자rsquo이다 따라서 바

울은 히브리식 이름 사울의 로마식도 아니다 왜냐하

면 lsquo사울rsquo이라는 이름의 히브리 말 어원은 lsquo묻는다 (to

ask)rsquo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성경상에 나타난 로

마 시민 중 세 가지 이

름이 모두 소개되어져

있는 인물은 없다 우리

가 흔히 알고 있는 lsquo본

디오 빌라도rsquo도 코그노

멘과 노멘으로만 알려

져 있을 뿐이다

또한 로마식 이름을

지니고 있다고 해서 반

드시 로마 시민인 것은

아니다 따라서 이름의

한 부분만으로 그 사람

이 로마인이라 단정지을

수 없다 바울의 유대인

동역자로 잘 알려진 실

루아노 (고후 119 살전 11 살후 11) 역시 코그노

멘에 해당하는 로마식 이름인데 누가는 사도행전에서

실루아노를 헬라식 이름인 lsquo실라rsquo로 소개하고 있다

(행 15-18) 실라가 로마시민인 것을 아는 것은 이름

때문이 아니라 바울이 실라를 로마 시민이라고 지칭

했기 때문이다 (행 1637) 바울 역시 자신이 태어나면

서부터 로마 시민임을 스스로 밝혔다 (행 2228)

그런데 누가는 왜 이 시점에서 이름을 사울에서 바

울로 바꾸어 사용하기 시작한 것일까 그것은 아마도

이방 전도를 시작하면서 바울이라는 이름을 사용했기

때문이 아닐까 예루살렘이나 유대인들에게는 히브리

식 이름인 사울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대신 이방인

들에게는 그들에게 다가가기 쉬운 바울이라는 이름을

바울 스스로 사용했던 것이리라 누가는 이 시점에서

부터 바울이라는 로마식 이름을 사용할 뿐만 아니라

전도 여행의 주도권도 바나바에게서 바울에게로 옮겨

간다는 인상을 주기 시작한다 이전까지는 바나바와

사울 또는 일행 등으로 묘사하다가 이 시점에서 lsquo바나

바와 바울rsquo 또는 lsquo바울과 바나바rsquo로 소개되어지고 (행

13-15) 후에는 바울이 항상 앞에 소개된다

거짓 선지자 엘루마의 눈을 멀게 하는 바울

구브로의 바보 근처에서 발견된 lsquo총독 서기오 바울rsquo이라는 이름이

새겨진 돌

지난 1961년 가이사라에서 발견된 lsquo본디오 빌라도rsquo 이름이 새겨진 돌

31

기도합주회가 12월 첫째 목요일인 6일 오후 8

시에 메릴랜드 캠퍼스 본당에서 진행되었다

김원기 목사는 합주회의 지휘자가 되고 다양한

악기를 연주하는 예배위원들 악기 연주에 따라 함

께 모여 찬양하는 성도들의 아름다운 하모니였다

합주회의 서곡 ldquo당신은 하나님의 언약 안에 있는

축복의 통로rdquo였다 찬양으로 서로를 축복하며 기도

회의 분위기는 무르익어갔다 갈급했던 심령들에게

촉촉히 비를 적시는 순간이었다

마가복음 14장 29절부터 42절까지의 말씀으로

ldquo위험 상황 이전에는 과장된 부사어로 주님을 죽기

까지 따를 듯 하다가 막상 상황이 반전되자 나는 이

사람을 알지 못한다며 베드로는 세 번이나 부인을

하였다 제자들에게 간곡하게 기도를 부탁하시는

주님의 말을 듣고도 잠을 자는 모습에 rsquo한시동안도

깨어 있을 수 없더냐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있어

기도하라 마음에는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도다rsquo하시

는 안타까운 음성을 지나치지 말기를 바란다rdquo고 강

조하였다

찬양을 한 뒤 두 사람씩 손을 잡고 상대를 위하

여 간절히 아주 간절히 기도하였다 기도 후 찬양

을 하며 두 명에 두 명을 더한 네 명이 한 팀으로 기

도하였다 주님의 말씀으로 기쁨을 되찾아 영이 회

복되고 회복된 영은 우리의 심령을 회개로 이끌었

다 하나님의 말씀에 비추어 이것은 아니었는데 하

는 것을 누구는 모른다 해도 자신들은 알 것이니 깊

은 회개의 시간이 있은 후 우리는 영적으로 무장된

만큼 적의 세력에 대항하여 이길 능력을 키우고 악

에게 지지 말고 선으로서 악을 이기기를 간절히 원

하였다

찬양을 부른 후 네 명이 여덟 명으로 모여 기도

하였다 여덟 명이 열여섯 명으로 기도하기를 마지

막에는 커다란 원으로 하나가 되어 기도하였다 1

새해의 사역을 위하여 2 lsquo무서운 사람들rsquo이 되도록

3 전도의 문을 열어주시도록 4 오이코스 사역이

활성화 되도록 5 목회실을 위하여 6 버지니아 캠

퍼스 부흥을 위하여 7 교회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하나 되도록 등의 기도제목을 놓고 합심으로 기도

하였다 재헌신의 시간에는 ldquo우리가 하는 일이 하

나님께로부터 온 직분임을 깨닫고 담대하게 하나님

의 영광을 선포하며 선한 싸움을 싸울 것을 다시 다

짐하자rdquo고 기도한 뒤 물이 바다 덮음같이 찬양을

하며 하나님의 말씀으로 심령이 가득하기를 간구하

였다 멋진 조화로 아름다운 화음을 이룬 12월 6일

의 기도합주회는 이렇게 마쳤지만 마음에 가락은

계속남아 우리의 마음속에 우리의 시간 속에 우리

의 미래에 지속적으로 흐를 것이다

아름다운 하모니 글 - 이연일

32

少年易老學難成 (소년이로학난성) 소년은 늙기

쉬우나 학문을 이루기는 어렵다

一寸光陰不可輕 (일촌광음불가경) 순간 순간의

세월을 헛되이 보내지 마라

未覺池塘春草夢 (미각지당춘초몽) 연못가의 봄

풀이 채 꿈도 깨기 전에

階前梧葉已秋聲 (계전오엽이추성) 섬돌 앞 오

동나무 잎이 가을을 알린다

소년은 늙기 쉬우나 학문을 이루기는 어렵다는

말 송나라 대유학자 주자의 권학문에 나오는 시로

서너 살 때부터 어머니께서 노래로 가르쳐주어 40

년이 지나도록 기억하고 있다 이상하게도 학교 때

외운 시들은 잘 기억하지 못하지만 어머님이 어렸

을 때 가르쳐주신 시들은 지금도 생생하다

얼마 전 우리 집에서 중고등부 오이코스 추수

감사절 저녁모임이 있었다 김모세 목사님외에 35

명이 모여 아주 귀한 친교시간을 가졌다 터키 두

마리 햄 두 덩어리 통 소고기 스터핑 옥수수 콩

고구마 각종

파이 등등 아

름답고 푸짐

한 만찬이었

다 폐암으로

투 병 하 시 는

아버님이 꼬

막 밤을 새시

면서 정성에

정성을 다하

신지라 완벽

한 메인이었

다 식사도 아

직 못하시는

데 한편 죄

송스러웠지만

매 목요기도회 때 중보기도 받으시고 하나님께서

당신의 암세포를 깨끗케 하심을 믿고 감사하는 마

음이셨기에 몸은 힘드셨지만 왠지 약해 보이셨지

만 기쁨으로 가득차신 모습이셨다 하나님께 감사

감사드리며 그동안 저희 아버님을 위해 기도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계속해서 아버님의 신

앙과 건강을 위해 기도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우리 큰 아이 민규의 불평(왜 우리 오이코스는

공휴일도 없냐)에도 아랑곳없이 온 식구까지 동원

하여 음식과 실내장식을 거의 완벽하게 준비하고

이양호 장로님 이연일 권사님 우리 오이코스 최고

의 목자와 목녀 신덕준 집사님 내외 한국에서 오신

김모세 목사님의 장인 장모 초청 내빈 동원까지

완벽함을 보여주신 극성 오이코스 맘 두 분(김한)

께 항상 감사드립니다 물론 끝까지 남아서 청소까

지 다해주시고 그날 수고하시고 와주신 모든 분께

감사

계절이 계절인만큼 하나님께 감사해야 하는데

세월의 흐름이 너무 빨라 감사보단 걱정이 앞서는

내 자신을 무

척 부끄러워하

며 우리가 아

이일 땐 언제

어른이 되나하

고 지루한 날

을 보냈는데

지금은 하루

24시간이 모

자라니 우리

아이들이 이런

걸 알까 주자

의 시를 40여

년을 외워왔지

만도 이제 간

신히 깨달았을

세월을 아끼라

少年(소년)은 易老(이로)하고 學難成(학난성)이니

一寸光陰(일촌광음)인들 不可輕(불가경)이라

未覺池塘春草夢(미각지당춘초몽)하여

階前梧葉(계전오엽)이 已秋聲(이추성)이라

글 - 이경석

33

까 글쎄 확실하지는 않지만

위의 시처럼 ldquo소년은 늙기 쉬우

나rdquo 세상의 학문대신 영혼의 학

문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를 이

루기는 매우 어렵다 세상의 학

문 지식을 이루는 일을 어디 감

히 하나님과의 관계와 비교하려

마는 세월을 헛되이 보내지 않

고 소년시절부터 하나님과의 관

계를 이루었다면 하는 아쉬움과

함께 우리 아이들 중고등부 오

이코스를 바라보며 자랑스럽고

대견하다 모두가 더욱 정진하

여 영혼의 학문 하나님과 일대

일의 관계를 이룩하길 바라는

바이다 중고등부 오이코스 화

이팅 사랑한다 우리 아들 딸들

내가 헛되이 보낸 오늘이라는 시간은

어제 죽은 이가 그토록 그리던 내일입니다

시간의 아침은 오늘을 밝히지만

마음의 아침은 내일을 밝힙니다

열광하는 삶보다 한결같은 삶이 더 아름답습니다

돕는다는 것은 우산을 들어주는 것이 아니라

함께 비를 맞는 것입니다

사람은 누구에게서나 배웁니다

부족한 사람에게서는 부족함을

넘치는 사람에게서는 넘침을 배웁니다

스스로를 신뢰하는 사람만이 다른 사람에게 성실할

수 있습니다

살다보면 일이 잘 풀릴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리 오래가지는 않습니다

살다 보면 또한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이것도 역시 오래가지 않습니다

소금 3퍼센트가 바닷물을 썩지 않게 하듯이

우리 마음 안에 있는 3퍼센트의 고운 마음씨가

우리의 삶을 지탱하고 있는지 모릅니다

34

ldquo물이 땅에서 물러가고 점점 물러가서 일백 오

십 일 후에 감하고 칠월 곧 그 달 십칠 일에 방주가

아라랏 산에 머물렀으며 물이 점점 감하여 시월 곧

그 달 일 일에 산들의 봉우리가 보 더라rdquo (창 83

-5)

노아의 홍수는 2월 17일에 시작되었고 (창

711) 홍수가 시작된 지 40일이 지나서야 방주가

물 위로 떠올랐다 (창 718) 성경은 방주가 7월 17

일에 아라랏 산에 머물렀다고 증거하고 있는데 이

로 인해 방주가 물 위에 떠 있던 기간이 3개월 20

일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노아가 방주에서 나온

날은 다음해 2월 27일이었음으로 노아가 아라랏

산에 걸려 있는 방주 안에서 지낸 시간이 7개월이

넘는 셈이다 방주가 아라랏 산에 걸린 후 40 여일

이 지난 10월 1일이 되어서야 여러 산들의 봉우리

를 볼 수 있었다 홍수 이래 7개월 반 만에 산들의

봉우리를 보게 된 것이다

ldquo사십 일을 지나서 노아가 그 방주에 지은 창을

열고 까마귀를 내어 놓으매 까마귀가 물이 땅에서

마르기까지 날아 왕래하 더라rdquo (창 86-7)

홍수가 일어나기 일주일 전에 노아가 방주에 들

어갔던 점을 (창 79-10) 감안하면 방주에 들어간

지 9개월 1주일 만에 노아는 까마귀를 날려 보내었

까마귀와 비둘기

홍수의 물이 빠지면서 노아는 땅의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까마귀와 비둘기를 날려보낸다 이 과정에서 나

타나는 노아의 지혜와 더불어 하나님의 명령을 기다리는 노아의 자세를 살펴보고자 한다

글 - 오장석

성경적

창조론

35

는데 이는 물이 줄어

들고 있는지 확인하고

자 함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왜냐하면 까마귀

를 날려 보내기 이전

에 이미 방주가 아라

랏 산에 걸렸을 뿐만

아니라 여러 산봉우리

를 직접 보았기 때문

이다 노아는 산 아래

땅의 상태가 어떠한

지 궁금했던 것이다

방주 밖의 상황이 얼

마나 진전되었는지 확

인하기 위해 까마귀를

날려 보냈던 것이다

까마귀는 더러운 곳에서도 잘 견디는 새이며

썩은 고기도 먹을 수 있는 새이다 따라서 까마귀가

방주로 다시 돌아오지 않았다는 것은 그만큼 방주

밖의 상황이 호전되었다고 짐작할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것은 환경이 지저분한 곳에서도 살 수 있

는 까마귀가 견딜 수 있는 조건일 뿐 모든 동물들

이 견딜만한 환경이 되는지 가늠하기는 어렵다

ldquo그가 또 비둘기를 내어 놓아 지면에 물이 감한

여부를 알고자 하매 온 지면에 물이 있으므로 비둘

기가 접족할 곳을 찾지 못하고 방주로 돌아와 그에

게로 오는 지라 그가 손을 내 어 방주 속 자기에게

로 받아들이고rdquo (창 88-9)

그래서 노아는 비둘

기를 선택하 다 지

저분한 곳에서도 살

수 있는 까마귀와는

대조적으로 비둘기는

씨앗 곡물 과일과 같

은 신선한 식물을 먹

으며 마른 땅에서만

사는 새이다 따라서

비둘기가 돌아오지

않는다면 방주 밖의

환경은 자신과 다른 동물들이 살만하다고 여겨지는

것이다 노아가 비둘기를 날려 보내자 비둘기는 아

직 지표면에 물이 남아 있던 관계로 다시 방주로 돌

아왔다 까마귀가 돌아오지 않았을 때보다 돌아온

비둘기를 바라보면서 노아는 방주 밖의 상태에 대

해 더 구체적인 모습을 떠 올릴 수 있었다

ldquo또 칠 일을 기다려 다시 비둘기를 방주에서 내

어 놓으매 저녁때에 비둘기가 그에게로 돌아왔는데

그 입에 감람 새 잎사귀가 있는지라 이에 노아가 땅

에 물이 감한 줄 알았으며rdquo (창 810-11)

감람나무 잎사귀

를 입에 물고 있는

비둘기의 모습 평

화의 상징으로 우리

에게 이미 친숙한

그림인데 이 그림

의 배경이 바로 이

성경구절이다 첫

번째 비둘기가 돌아

온 후 일주일 뒤 두

번째 비둘기를 날려

보내자 저녁때에 감

람나무 새 잎사귀를 물고 돌아왔다 성경은 lsquo새 잎

사귀rsquo임을 분명히 하고 있다 여기서 lsquo새rsquo는 히브리

어로 lsquo타라프(taraph)rsquo인데 lsquo따낸rsquo 또는 lsquo싱싱한rsquo이

라는 의미이다 즉 물 위에 떠 있는 죽은 감람나무

를 물고 온 것이 아니라 살아있는 감람나무에서 직

접 따온 새 잎이라는 뜻이다

특별히 감람나무는 다른 식물들이 살기 어려운

기후 즉 오랜 가뭄 홍수나 비탈 돌밭과 같은 열악

한 토양 상황 아래에서도 잘 견디고 생존하는 나무

로 잘 알려져 있다 또한 번식에 있어서도 줄기꽂이

로도 쉽게 이식이 가능한 식물이다 감람나무는 어

느 부위에서도 다시 자라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그러한 점에서 노아의 홍수와 더불어 감람나무가

등장하는 것은 흥미로운 기록이 아닐 수 없다 홍수

의 물이 빠져나가면서 제일 먼저 복원될 가능성이

있는 식물이

바로 감람나

무이기 때문

이다

까마귀

비둘기

감람나무 잎새

36

했다는 말에는 힘이 없다 오히려 성경이 일어났던

일들을 보다 정확하게 증거하고 있다

ldquo육백일 년 정월 곧 그달 일 일에 지면에 물이

걷힌지라 노아가 방주 뚜껑을 제치고 본즉 지면에

물이 걷혔더니 이 월 이십칠 일에 땅이 말랐더라rdquo

(창 813-14)

성경에는 비둘기가 돌아오지 않았다는 기록 뒤

에 바로 노아가 방주 뚜껑을 제치고 지면에 물이 걷

혔다는 기록이 이어지지만 실제로 두 사건 사이에

는 29일이라는 간격이 있다 더욱이 지면에 물이

걷힌 것을 보고 뚜껑을 제쳤지만 땅이 마르고 방주

에서 나왔던 것은 2월 27일로 방주의 뚜껑을 제치

고도 57일을 더 방주에서 기다렸다 그러므로 비둘

기를 마지막으로 보낸 후에도 노아는 방주에서 86

일을 더 머문 셈이다

왜 그랬을까 지표면에 물이 좀 남아있다 하여

도 별 문제가 없지 않았을까 충분히 사람의 지혜

로 그와 같은 판단을 할 수 있었고 어쩌면 상식에

벗어나지 않는 생각일 것이다 하지만 노아는 기다

렸다 하나님께서 나오라 명령하시는 그 순간까지

기다렸다

ldquo주님 말씀하시면 내가 나아가리다 주님 뜻이

아니면 내가 멈춰 서리라rdquo

노아가 현대에 살고 있다면 이 찬양을 부르지

않았을까 lsquo주를 앙망하는rsquo 노아의 믿음이 엿보인

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그러한 믿음을 의로 여기

셨던 것이다

물이 빠지는 기록이나 새를 날려서 상황을 파악

하는 기록이나 하나같이 노아의 홍수가 전 지구적

이었음을 말하고 있다 150일간 홍수로 지구 전체

가 덮 고 물이 바다로 빠져나가는데 74일 그리

고 물이 마르는데 약 147일 정도가 소요되었다 지

역적인 홍수로는 도저히 설명이 되지 않는 기간이

다 결국 홍수로 모든 사람이 죽었으며 오직 ldquo하나

님의 은혜를 입은 (창 68)rdquo 노아 여덟 가족만 살아

남았다

ldquo또 칠일을 기다려 비둘기를 내어 놓으매 다시

는 그에게로 돌아오지 아니하 더라rdquo (창 812)

세 번째로 비둘기를 내어 놓자 이번에는 돌아

오지 않았다 비둘기는 먼 곳에서도 집으로 돌아올

수 있는 능력이 뛰어난 새로 널리 알려진 새이다

따라서 비둘기가 돌아오지 않았다는 것은 방주 밖

에 식물이 방주 내의 식물보다 더 좋고 풍부했다는

의미이다 즉 땅 위에 식물들이 자라기 시작했다는

증거인 셈이다

지난 호에서 lsquo길가메쉬 서사시rsquo에 나오는 홍수

전설과 노아홍수를 비교하 는데 성경이 제시하는

방주의 크기가 안정성과 경제성에서 가장 적절한

비율이었던 반면 길가메쉬 서사시에 나오는 방주

의 크기는 전혀 안정성이 없는 비율이었음을 살펴

보았다

이번 호에서는 땅이 마르고 식물이 자라나는 과

정을 확인하기 위해 새를 이용했던 노아의 지혜를

살펴보았는데 다른 홍수 전설에도 이와 비슷한 내

용들이 있다 길가메쉬 서사시에도 새를 사용하는

데 비둘기와 까마귀 이외에도 참새가 나온다 그런

데 참새는 전적으로 곤충을 식량으로 삼기에 참새

가 돌아오지 않는다 하여 땅의 사정이 어떠한지 판

단하는데 큰 도움이 되지 못한다

그리고 길가메쉬 서사시에 나오는 새의 순서도

성경에 비해 합리적이지 않다 길가메쉬 서사시에

서는 비둘기 참새 이후에 까마귀를 날려 보냈다

위에서 언급했던 것과 같이 까마귀가 돌아오지 않

았다는 것이 땅의 환경이 많이 진전되었음을 나타

내주기는 하지만 노아와 다른 동물들이 살아가기에

적합한 땅인지 새로운 식물들이 자라나고 있는지

암시해주지는 못한다 또한 길가메쉬 서사시에서는

비둘기나 참새가 새로이 자라난 잎을 물고 왔다는

기록도 없다 따라서 단순히 까마귀가 돌아오지 않

았기에 모두 방주에서 나왔다는 길가메쉬 서사시의

이야기는 논리적으로 빈약하다

특별히 길가메쉬 서사시 이야기의 주인공인 lsquo우

트나피쉬팀rsquo이 lsquo놀라울 정도로 현명한rsquo 사람이라고

묘사되었던 것을 감안하면 새를 날려보낸 이유와

판단에 있어서 논리적이지 못하다 그런 의미에서

까마귀 이후에 비둘기를 날려보냈던 성경의 기록이

더 합리적인 순서이다 비록 사소한 차이이지만 길

가메쉬 기록보다는 성경이 더 사실에 가깝다는 인

상을 주며 더 나아가서 성경이 다른 전설들을 참고

37

휄로쉽 한국학교는 가을학기(1학기)가 9월 8일

에 시작하여 12월 15일에 휄로쉽 한국학교 주최로

제2회 동화구연대회를 가진 후 겨울방학식과 더불

어 겨울방학에 들어갔다

18명의 학생들이 동화를 구연하는 대회에서 1

등 김나은 2등 김나혜 3등 김주리 어린이가 차지

했다 동화구연대회는 많은 사람들 앞에서 한국말

로 발표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었는데 지난해

에 비해 많은 발전이 있었다

그리고 지난 10월 13일 체험학습 시간에 lsquo떡볶

이 만들기rsquo는 한국음식에서 빠질 수 없는 음식인 떡

볶이를 직접 만들어 먹는 재미있고 유익한 시간이

었다 버지니아 캠퍼스에서는 11월 17일에 깍두기

만들기를 했었다

11월 10일 재미한국학교 워싱턴지역 협의회 주

최로 있었던 글짓기 대회 및 백일장 대회에 참가하

여 여러 부문에서 수상하였는데 버지니아 캠퍼스

의 김지윤 어린이가 편지쓰기 2반 부문에서 최우수

상을 받았다

지난 12월 1일에 재미한국학교 워싱턴지역 협

의회(WAKS) 주최로 있었던 lsquo스승의 밤rsquo 행사에서

김명희 교감(버지니아 캠퍼스)이 5년 이상 교사 근

속상을 받았다

봄학기(2학기)는 2008년 1월 26일에 개학하며

같은 날 민속놀이를 체험하게 된다

가을학기를 마치며 글 - 이마리아 사모

휄로쉽

한국학교

38

왜 이 일에 대해서 그렇게 분개하고 있느냐고

우울증은 우리가 시간이 있을 때 혹은 편할 때 다루

는 그런 가벼운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다 시계는 계

속 똑딱거리며 움직이고 있다 우리는 생명을 살릴

수도 있고 그들을 잃고 나서 ldquo왜rdquo라고 물으며 비통

해할 수도 있다 오늘밤 나는 우울증에 시달리던 한

여성이 자살을 했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들었다 (그

여성의 가족과 나는 알고 지내는 사이이다) 이 소

식을 듣고 나는 슬픔과 더불어 우리가 다시 한 번

싸움에 졌다는 사실에 화가 나고 불쾌했다 이 글에

서 설명하지는 않겠지만 여러 가지 이유들로 인해

이 상황은 특별히 문제의 정곡을 찌르고 있다 우리

가 무엇인가를 하지 않으면 이런 일이 다시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너무도 잘 알고 있다는 것이 나를

돌아버리게 한다

당신이 그 무언가를 할 수 있다 당신 자신과 다

른 이들에게 있는 정신질환의 조짐을 인식하는 것

을 배우라 우울증과 싸우고 있는 친구들이나 식구

들 옆에 같이 있어주라 우울증을 겪고 있는 사람들

쪽에서도 상당한 용기가 필요하지만 여전히 그들

에게도 지지해주는 사람들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

아라 우울증이 치명적인 병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가볍게 생각하지 말라 그리고 우울증은 치료

가능하다는 것을 알라 교회와 사교 모임에서 우울

증에 대해 열린 마음으로 대화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라 그리고 맞다 기도하라 기도는 이 모든

과정에서 아주 중대한 위치를 차지한다 나는 약물

치료의 도움 없이도 우리를 치료하시고 우울증에서

건져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과소평가하고 있는 것

이 아니다 그저 나는 좋은 믿음을 가지고 있는 누

군가에게 암이 없어지게 해달라고 더 세게 기도해

야 한다고 주장하지 말라는 이야기이다 (그렇게 말

할 사람들을 조롱하고 싶다)

마지막으로 본론으로 돌아가자 (다시 말해 내

이야기로 돌아가자) 내가 이 문제에 이렇게 완강한

것에는 또 다른 개인적인 이유가 있다 내 자신이

Why am I getting so up in arms about this Because its not a light problem to be dealt with when we have time or when its convenient The clock is constantly ticking and we could either save lives or grieve and ask why when theyve been lost I heard the devastating news tonight that a woman struggling with depression (whose family I am acquainted with) committed suicide and in addition to being filled with sadness to hear it I am angry and upset that we lost the fight again For a variety of reasons I wont go into the situation hit par-ticularly close to home And it drives me nuts to know it very well might happen again if we dont do something to stop it

You can you know Learn to recognize the signs of mental illness in yourself and others Be there for your friends and family when they are dealing with it and realize it takes a lot of bravery on their part but that they still need support Know that it is potentially fatal and not to be taken lightly Know that it is treatable Create an environment of openness and dialogue in your church and social circles And yes--pray Prayer can always be a crucial part of the process and Im not knocking Gods ability to heal us or lift us from our de-pression etc without the aid of meds and therapy Im just saying you would never insist if someone had enough faith and just prayed harder their cancer would go away right (Well there are some who would but I want to throw things at them)

Finally bringing everything back full circle (that is to say back to me) theres another more personal rea-son Im so adamant about this issue and its the fact that Ive struggled with it myself Ive never been particularly vocal about it (although I wont shy away if you ask or if it comes up--it just rarely does) but Im going to be open right now Especially because I know for a fact that Im not the only one--off the top of my head I can think of almost 10 close friends and family members who have also fought this fight

At some point in high school I started struggling with depression Sometimes it hit harder and sometimes it lasted longer Hopelessness helplessness and worth-lessness were not just feelings on a checklist for me They were a part of my daily experience Irritability

우울증 교회 그리고 당신(Part 2) Depression the Church and You (Part II)

우울증은 암이나 백헐병과 같은 병일 뿐이다 우울증는 치명적인 병이 될 수도 있지만

치료 가능한 병이기도 하다

글 - Stephanie Kim

39

우울증과 싸워왔기 때문이다 나는 이 문제

에 대해서 특별히 소리 내어 이야기 한 적은

없다 (누군가가 물어보거나 드문 일이긴 해

도 그런 화제가 대두된다면 피하지는 않겠지

만 말이다) 그러나 지금 나는 이 문제에 대

해 솔직해지려 한다 나 혼자만이 겪는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지금 이 자리

에서 나는 우울증과 싸우고 있는 10여명 정

도의 가까운 친구와 가족을 떠올릴 수 있다

고등학교 시절의 어느 땐가부터 나는 우

울증에 시달리기 시작했다 가끔 심하게 우

울증이 나를 덮칠 때도 있었고 어느 때는 오

래 지속되기도 했다 절망감 무기력감 그리

고 무가치함은 단순히 나의 체크리스트에 있

는 감정들이 아니었다 이 감정들은 내가 매

일 경험하는 한 부분이었다 민감하게 굴고

(심각할 정도로 모든 것이 내 신경을 건드렸

다 특별히 내 가족이 하는 모든 것이) 끊

임없이 눈물을 많이 흘리는 것은 보통이었다 일단

사람들의 눈에서 벗어나면 나는 가족과 시간을 보

내거나 말하기를 거부하고 내 방에서 은둔하며 많

은 시간을 보냈다 침대에 누워서 죽음 영원한 잠

에 대해서 생각하고 내가 살던지 죽든지 왜 문제가

되지 않는지 그 이유들을 마음속으로 나열하였다

우울증이 너무 심할 때는 피부가 부어오를 때까지

피부를 찢지 않으면서 손톱으로 계속해서 긁어대는

버릇을 가지게 되었다 그저 고통에서 조금이라도

해방되기 위해서였다

이 모든 것들이 전혀 나답지 않은가 나답지 않

은 것은 이 모든 것들이 많은 면에서 내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나는 마침내 내 힘으로는 이 문제에서 벗

어나지 못한다는 것과 내가 겪고 있는 것이 lsquo단순한

어떤 단계rsquo가 아니라는 것을 인정하였다 엄마가 우

울증 약을 추천하였을 때 나는 lsquo안 될 것 없지rsquo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거의 동시에 내 머리 주위에 걸쳐

있던 안개가 걷히는 것 같았다

이것은 내 이야기를 간단하게 적은 것이다 내

가 무엇을 느꼈고 어떻게 싸웠고 솔직할 것을 주

장하면서도 대중 속에서 내가 약자라는 것을 인정

하는 것이 얼마나 힘들었는지 그것들을 전부 표현

하는 것은 어렵다 하나님의 은혜와 현대 약품의 도

움으로 이제 나는 안정된 상태이다 비록 계속해서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하기는 하지만 말이다 솔직히

나는 그렇게 하지 않을 수 없으며 당신도 마찬가지

다 제발 그것을 기억해주기 바란다

(seriously everything got on my nerves especially eve-rything my family did) and lots of free-flowing tears were the orders of the day I spent a lot of time retreat-ing into my room as soon as I was out of the public eye refusing to spend time or talk with my family I would lie in my bed contemplating death or at least eternal sleep and running lists in my mind of reasons why it didnt matter whether I was alive or not I got in the habit of scratching my fingernails along my skin over and over to raise welts (without breaking skin) when-ever it got to be too much just because I needed some release

Does this sound nothing like me Thats because in a lot of ways it is nothing like me And when I finally admitted to myself I wasnt going to snap out of it on my own and that it wasnt just a phase I was going through I figured why not when my mom suggested medication and it was like the fog around my head cleared up almost instantly Thats the simplified version of the story anyway Its hard to describe fully how I felt or coped or even how hard it is to admit Im such a weakling in public even though I advocate openness By Gods grace and with the help of modern medicine Im stable now although I keep a close watch I cant afford not to to be honest and neither can you Please remember that

40

사도 바울은 열린 마음을 소유했을 뿐 아니라 빚

진 마음의 소유자였습니다 그는 자신을 lsquo빚진자rdquo

라고 생각했습니다 바울은 복음의 능력과 권세에

대해 확신을 가지고 당당하게 살아가는 담대한 신

앙인이었습니다

저는 조금도 사도 바울은 아니지만 하나님께서

그동안 저에게 베푸신 사랑에 lsquo항상rsquo 빚진자입니다

거의 20 여년 동안 미정부에서 공무원으로 또한

조달업의 경험으로 계속해서 축복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아주 자그나마 우리교인들과 저의 작은

경험을 토대로 미 정부조달 시장에 대한 정보를 나

누고자 합니다

먼저 크게 lsquo공공사업(Public Sector Procure-

ment Business)rsquo은 정부(Government)와 교육

(Education)으로 나누며 정부는 연방(federal)과

주지방(state amp local)으로 교육은 대학 (Higher

Ed)과 초중고등학교(K-12)로 나뉘어진다

4 Public Sectors Federal State amp Local

Higher Ed K-12

연방정부는 거의 모든 부서가 연방구매법

(FAR)을 국방부는 국방구매법 (DFARS)을 주지

방정부는 각 주마다 각 시군마다 또는 각 공기업

마다 거의 비슷하지만 다른 구매법이 있고 대학과

초중고등학교 역시 각각 다른 구매법에 의해 조

달이 이루어진다 미 정부조달 시장의 기본은 구매

법을 알고 준수하는 것이다 모두 변호사가 되라는

건 아니고 하나님의 법을 아는 우리는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Federal Acquisition Regulation (FAR)

Defense Federal Acquisition Regulation

Supplement (DFARS)

정부시장 규모는 7천억 불 ($700B) 각 부서마

다 각 주각 시군각대학 각 교육청마다 미리 예산

편성이 되어 있어서 어느 부서를 어느 주지방정부

를 마케팅할까 준비할 수 있다

정부영업은 다른 어느 영업보다 세일즈 싸이클

이 긴 반면 한번 계약하면 장기계약이 유용하고 이

윤이 보장되며 수금 걱정이 없다 정부일지라도 20

년 전 10년 전 5년 전 작년 급격히 변하고 있다

중소기업청(SBA)의 소수기업 우대정책 역시 예전

같지 않고 세계화 추세에 맞추어 과도경쟁을 하고

있다

리테일 (Retail) 사업은 첫째도 장소 둘째 셋째

도 장소인 반면 일반 사업은 특히 정부사업은 첫째

도 관계(Relationship) 둘째 셋째도 관계이다 이

민역사가 짧은 우리 한인교포들은 사회적 단점

(Socially Disadvantaged)때문에 관계면에서 경쟁

력이 떨어진다 많은 한인 15세 2세들이 정부직에

종사하지만 아직 역부족이다

아마도 미 연방중소기업청(SBA)의 소수기업 우

대정책 8(a) 프로그램을 많이 들었을 것이다 많은

한인기업인들 중 대부분이8(a) 프로그램을 잘 활용

해 정부사업에서 성공했고 몇 회사들은 굴지의 회

사로 또는 상장회사로 키워 성공사례로 전해진다

8(a) 프로그램 인증은 미연방중소기업청에서 승

미 정부 조달 시장 (1)

(US Public Sector ProcurementDoing Business with US Government)

글 - 이경석

41

인하며 적어도 2년 이상 사업경력 요구 (유경험 창

업자 면제 가능) 세금보고서 및 개인 재정등 회사

서류 등 많이 간소화 됐지만 아직도 시간투자를 요

한다 8(a) 프로그램은 9년 프로그램이지만 첫 6

개월에서 일년은 인증을 기다리고 현실적으로 8년

프로그램이다

나도 그랬지만 처음에 많은 사람들이 8(a) 프로

그램이 성공의 전부인 줄 알았다

우리가 낚시 또는 사냥을 하려면 라이센스가 있

어야 하듯 정부사업에는 많은 종류의 라이센스가

필요하다 그중 하나가 바로8(a) 라이센스인데 가

장 중요한 건 35백만불까지 독점계약이 가능하다

독점계약은 경쟁이 없기 때문에 높은 이윤을 창출

할 수 있다 8(a)는 연방 프로그램이고 그외의 각종

계약 라이센스가 있는데 통상적으로 컨트랙 비이클

(Contract Vehicle)이라 부른다 MBEDBE

LDBEWBE 등은 주지방 정부프로그램이고 연방

정부와 비슷하게 각종 계약 라이센스 컨트랙 비이

클(Contract Vehicle)이 있다

많은 한인들이 언어장벽이나 문화적 차이에서

정부사업을 두려워 하지만 정작 뛰어들면 다른 사

업과 크게 다르지 않음을 느낄 것이다 혼자서 모든

걸 감당하려면 어렵겠지만 처음부터 동업을 하던

지 아니면 내가 잘하는 것만 하고 다른 회사와 협력

하면 서로 상호이익을 낼 수 있다 한국의 대기업

이 소기업의 하청을 받는 것을 보지 못한 우리로서

는 이해할 수 없지만 미 대기업의 대부분이 소기업

의 하청을 환영하며 정부에서 또한 권장한다

나 역시 우리 한인들 중 창업근성이 있으시면

내 경쟁자가 될지라도 정부사업을 극구 권하고 싶

다 3P Persistent (끈기) Patient (인내) Pas-

sion (열성)이 있으시면 분명 성공할 수 있다

미 연방중소기업청 법에 의해 대기업은 전체 계

약의 최소 23 이상을 소기업에게 하청

(Subcontracting)을 줘야 하며 정부 역시 23 이

상 소기업과 계약해야 한다

위의 23 소기업 계약목표에는 여성기업 소수

기업 상해군인기업 미개발지역기업 등의 부분 목

표가 있다 알래스카 원주민 기업은 슈퍼 8(a) 프로

그램을 적용 일반 8(a) 프로그램의 제한을 받지 않

는다

만일 가능하면 주변에 정부공무원과 친분관계

를 유지하라 가까운 주정부 지방정부 (교육기관)

연방정부 (워싱턴 디씨 지역 장점)중에서 한 두 부

서만 공략한다 정부 웹사이트를 사용하고 각 부서

의 미션 및 조직을 파악한다 많은 곳에서 무료세미

나 무료 상담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미국의 공공시장(Public Sector Market)은 거

대하다 연방정부와 주정부 외에 85000 지방정부

가 있으며 2005년 전체 IT 예산만도 $175억불

그중 $85억불이 연방 $74억불이 주지방 $8억불

이 K-12 그리고 $9억불이 대학에 나누어져 있다

공공사업은 다른 일반사업과 달리 법에 의해 반

드시 공정하고 열린 경쟁을 요구하며 공공기관 역

시 법에 의해 납세자에게 입찰 및 제안서에 필요한

모든 정보 (예산 구매계획 방법 등등hellip)를 제공해

야한다

장점 중 하나인 정부시장은 많이 안정적이다

불황일지라도 큰 영향없이 대체적으로 생존할 수

있다 다른지역에 비해 워싱턴 디씨 메트로는 크게

경기를 타지 않는 이유이다 많은 사람들이 캘리포

니아의 샌호세를 실리콘밸리로 모든 테크날러지 회

사가 모여 있다고 생각하지만 워싱턴 디씨 메트로

지역에 더많은 테크날러지 회사가 있다 왜냐하면

80 이상의 연방정부 계약이 이곳 워싱턴 디씨 메

트로 지역에서 성사되기 때문이다 우리가 살고 있

는 바로 이곳이다 아마도 전세계의 정치 경제 사

회 문화 등등 적어도 연락 사무소가 있는 도시는

이곳 워싱턴디씨 메트로 밖에 없을 것이다 이 지역

에 오래 산 사람이라면 인구증가 및 주택경제를 보

더라도 쉽게 짐작할 수 있다

Public Sector 정부에 영업하기는 시작부터 엄

두가 나지 않고 막연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정부

의 조직이나 방법 및 구매법을 이해하고 나면 이시

장 만큼 흥분되고 우리같은 소수 한인민족에게 공

정한 시장임은 틀림없다 많은 한인기업인들이 정

부시장에서 성공한 예가 수 없이 많으며 지금도 주

42

변에 다방면에서 정부시장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때 그들을 운이 좋은 사람이다 부자 가족이 있다

라고 생각한 나 자신이 매우 부끄럽지만 이 세상에

하나님의 사랑말고는 공짜가 없듯이 그들의 수고와

노고는 이루 말할 수 없다는 걸 이제야 깨달을 수

있다

정부시장은 거대하며 흥분되는 시장임이 틀림

없다 그래서인지 더 많은 인내 끈기와 열정을 요

구한다

여기 7가지 쉽게 시작할 수 있는 팁을 소개한다

첫째 각 정부의 웹사이트를 방문하라

부서마다 미션과 비젼을 이해하고 그부서의 구

매 계획을 파악 이왕이면 누군가 아는 사람을 찾고

그 부서의 전략 및 문제와 필요를 알고 해결방안을

제안할 수 있어야 한다

둘째 ldquoHow to Do Businessrdquo에 자세하게 설명

되어 있다

세째 벤더 또는 컨트렉터로 등록하라

네째 부서 또는 관계기관에서 개최하는 세미나

에 참석하라

다섯째 워싱턴 디씨 메트로 지역 주지방교육

정부는 6월말 연방은 9월말이 회계년도이며 선거

정치 또는 임기에 관심을 가지라 정부 영업 싸이클

은 매우 정치적이다

여섯째 공무원 모임등 단체에 참여 네트워킹

및 관계를 만들고 유지 보수하라

영업 싸이클이 길기 때문에 손님을 애인처럼 대

해야 한다 잡아 놓은 물고기로 착각하면 금물이다

일곱째 욕심은 금물이다 혼자서 다 하려고 하

지마라 하나님께서 적어도 하나의 은사를 주셨듯

이 자기 은사에 중점을 두고 하청이든 동업이든 팀

워크가 매우 중요하다 경쟁업체라 할지라도 같이

일하라

예) 연방 항공국에 한인 기술자가 있다는 말을

듣고 만난 후 흑인 책임자를 소개받고 3년 동안 그

녀에게 전화 및 방문 생일이면 꽃 연말이면 작은

선물등 그러는 동안 아무런 비지니스도 없었다 그

녀가 지쳤던지 귀찮은지 3년이 지나서야 작은 일을

소개받고 한발을 디뎠다 우습게도 그녀가 책임하

는 프로젝트는 경쟁자에게 졌지만 그녀의 소개로

시작한 프로젝트는 전혀 다른 부서지만 5년 장기계

약을 받아 잘 진행하고있다

아이러니하게도 지금은 그녀에게 전처럼 대하

질 않는다 왜냐하면 경쟁자에게 진 그녀의 프로젝

트 때문이다 기대를 많이 했기에 실망이 컸지만 지

금은 후회가 된다 우리가 경쟁자에게 진건 그녀의

책임이 아니다 우리가 부족함인데 이렇게 감정이

개입되면 후회를 하게된다

예) 매년 9월 30일이면 주말일지라도 대기근무

한다 3년 전 토요일 새벽기도예배 후 회사에 출근

하여 수십 통의 이메일을 연방 구매관에게 보내며

필요하면 언제든지 연락하라고 했다 몇 시간만에

3개의 계약을 받았다

그 중 하나는 육군 부대의 조경 계약이다 알러

지를 핑계로 잔디 한번 자른 적 없는 나였지만 구

매관의 전화에 할 수 없다는 말 대신 잠깐 기다리라

고 하고 한인 업소록을 뒤져 오래 전에 한 번 통화

했던 조경회사에 연락하여 두 시간 만에 십 만불이

상의 계약을 따내어 지금도 계속해서 일하고 있으

며 조만간 부대 전체 조경을 계약할 예정이다

이와같이 한인 조경회사에게 도움을 줄뿐더러

그 한인 조경회사 역시 좋은 서비스로 인정받아 높

은 평판을 만들었다 그 높은 평판은 또 다른 좋은

계약을 따내는데 큰 기여를 했다 보안상 자세히 설

명할수 없지만 복음성가에 ldquo작은 불꽃 하나가 큰

불을 일으키어helliprdquo 가사처럼 작은 계약이 큰 중요한

계약을 따낼 수 있었다

43

떨기나무 책 소개

이 책은 3500년 전 출애굽의 현장을 찾아낸 탐험의 기록이자 살아

계신 하나님에 대한 놀라운 탄성으로 가득 차 있다 출애굽의 비밀이 밝

혀지는 놀라운 탐험의 현장을 따라가는 것도 흥미진진하지만 탐험의 과

정 중에 아라비아에서 생활하면서 겪은 특이한 경험담과 특별한 간증을

읽는 재미도 흥미롭다

물론 시내산이 여기에 있든 저기에 있든 별로 흥미를 못 느낄 수도

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어쨌든 이 책을 읽고 나면 성경은 일점일획도

변함없는 사실을 인정하게 된다는 것이다 구약 성경의 주 무대였던 곳

의 삶과 문화를 살갑게 조명하고 있는 이 책이 앞으로 구약 성경을 이해

하는 데 커다란 도움을 줄 것이다 성경의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이와 같은 모험을 한 사람이 우리와 같은 평범한 크리스천이었다는

사실만으로도 충분히 흥분될 만한 일이다 그 가족의 탐험기가 손에 땀

을 쥐게 하는 것은 그에게서 신앙의 야성을 맛볼 수 있기 때문이다

마케팅에 물든

부족한 기독교

책 소개

마케팅 교회의 모습을 철저하게 진단하고 비판하며 그 대안을 모색한

책 마케팅 현장에서 잔뼈가 굵다시피한 저자는 마케팅의 본질이 무엇인지

를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교회가 마케팅에 물든 모습 즉 마케팅 교회의 현

실에 대해 남다른 감각을 가지고 마케팅 교회란 무엇인가에 대한 핵심을

보여준다 특히 『구도자 예배』와 『목적이 이끄는 삶』으로 현대 문화에

걸맞은 목회의 영웅으로 존경과 모방의 대상이 되었던 빌 하이벨스 목사와

릭 워렌 목사의 목회 철학에 대한 해부와 비판적 평가는 마케팅 교회에 대

한 경각심을 불러 일으킨다

1월의 추천도서

추천도서 I

추천도서 II

저자 김숭학

저자 옥성호

어 느

휄로쉽의

발행인 김원기 편집위원 오장석 이연일 오진이 지용한 복진웅 이창환 안선희 인쇄 KOREA Monitor

MD Campus 18901 Waring Station Rd Germantown MD 20874 Tel (301) 444-3100 Fax (301) 444-3115 VA Campus 1439 Shepard Dr Sterling VA 20164 Tel (703) 4445634 Fax (703) 4440567 httpwwwfellowshipusacom

1월 1일(화) - 5일 (토) VA 캠퍼스 새벽부흥회

1월 3일(목) - 5일 (토) MD 캠퍼스 저녁부흥회

1월 5일 (토) - 19일 (토) 영어회중 필리핀 단기선교

1월 9일 (수) 수요성경대학 개강 - 복음서 AWANA 개강 (MD)

1월 16일 (수) 수요성경대학 개강 - 예언서 (VA)

1월 18일 (금) - 19일 (토) 금식수양회 (포토맥 팍 캠프)

1월 26일 (일) 휄로쉽 한국학교 봄학기 개학

아래 사진은 사역자 훈련반 학생들이 사역훈련으로 주차 안내

봉사를 하고 있는 모습이다 그런데 지금 이들이 지시하고 있

는 바는 맞는 답에 동그라미를 하세요

1 왼쪽으로 가세요

2 오른쪽으로 가세요

3 일단 정지

4 후진만 하지 마세요

5 기사 맘대로 하세요

크리스마스 유치유치부 발표회 시간 중에 핸드벨을 연주하자

송상록 집사 아들 민영(Jeremy)의 확고한 메시지

lsquo나는 조용한 것이 좋아요rsquo

Page 19: 2008-1 NCFC 우리 하나 되어

19

Title 한마음 겨울 선교 수련회

주제 Amazing Grace

인원 65명

장소 아리조나 나바호 인디언 보호구역

Gray Mt Bible church

일정 12월 20일(목)-12월 25일(화)

인도자 김영채 목사

김 숭 봉 선교사 Daniel amp Ruth Kim SICAPministryhotmailcom PO Box 29 Calbayog City Samar Philippines 63-918-919-8278

Malipayon nga Pasko ug Minuswagon nga Bag-o nga Tuig Merry Christmas and a Happy New Year

무릎선교사 여러분 그간 안녕하셨습니까 지난 몇 개월도 여러분들의 기도와 헌신은 성령의 능력을 통해 저희와

씨캅사역 위에 은혜의 증거들을 남기셨습니다

9 월에는 대학 때 친구인 시애틀 형제교회의 김문주 목사님이 오셔서 모듈 강의를 해

주셨습니다 오랜 만에 옛 친구와 만나 맘 터놓고 했던 일주일간의 교제가 저희에겐

너무도 좋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10 월엔 GP 선교회의 연례지도력 회의가 마닐라에서

있었습니다 이 회의를 통해 일 년에 한 번씩 보게 되는 동료 선교사님들과

이사님들을 뵙고 교제하는 것도 회의에 참석하는 큰 기쁨중에 하나인데 이번엔 호스트

하느라 바쁘게만 지낸 듯하여 좀 아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11 월엔 해마다 오셔서 졸업생 사역자들의

세미나를 해 주시는 뉴져지 올내이션스 교회의

양춘호 목사님이 다섯분의 교회 집사님들과 동행해 주셨습니다 오셔서 목사님은

세미나를 집사님들은 새로 개조한 도서실 한 쪽에 자리한 컴퓨터실에 박스에서 막

뜯어 낸 새 컴퓨터 5 대를 설치해 주셨습니다 컴퓨터를 가져 오신다고 하셨을 때

당연히 중고를 가져 오실 것이라는 생각을 했는데hellip 너무도 좋은 컴퓨터라 모든

씨캅 가족들의 감사함과 놀람은 아직도 남아 있습니다 12 월 초에는 이 곳에서 오랫동안 함께 동역하던 베아 선교사를 GP 인도네시아에

계시는 안성원 선교사님의 사역지로 2 년 단기파송을 하였습니다 아직 GP 선교사는 아니지만 GP 와 긴 세월을 동역한

사람이라 우리 GP 선교사를 내보내는 것처럼 뿌듯하였습니다

요즘 계절이 그런지라 지난 일 년을 곰곰히 돌아보는 시간을 많이 갖게 됩니다

일 년 동안 제가 한 일은 별로 없는데 주님이 하신 일은 참으로 많습니다 올

해는 특히 많은 과실의 열매를 보았습니다 처음 이곳에 와 민다나오 섬에서

가져다 심은 두리안(냄새는 지독하게 구린데 맛은 좋은 과일) 모종이 근 9 년

만에 드디어 첫 열매를 맺어 맛있게 먹었습니다 그 밖에도 파인애플 아보카도

람부탄 등등 여러 과일을 수확해 씨캅

가족이 배불리 먹고 더러는 팔기도 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열매는 역시

눈에 보이진 않지만 학생들 속에서 성령의

역사로 맺어지는 변화의 열매일 것입니다

삶의 변화가 별로 없이 빤질빤질하기만 한 어떤 학생들을 보면서rsquorsquo아 저 아이들이

어떻게 주의 사역을 감당할까rsquo했는데hellip 역시 제가 할 수 없는 일들을 주님은

하셨습니다 혼자 하던 금식을 처음으로 졸업반 학생들을 협박()하듯 함께

했는데hellip lsquo과연 처음하는 3 일 금식을 아이들이 해 낼수 있을까rsquo 하는 걱정을

뛰어 넘어 오히려 성령의 역사가 그들에게 임하는 계기가 되었고 몇몇 아이들의

삶의 큰 변화가 오기 시작한 것입니다 옆의 사진들은 다른 사람이 찍어준 겁니다

정말 저도 하기 힘든 시멘트 바닥에

무릎 꿇고 울며 기도하는 아이들의

사진을 나중에 보고 얼마나 제 가슴이

벅찼는지 모릅니다 참으로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별로 없습니다 학생들 속에서 역사하시는 성령의 능력만이

저들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확신하였습니다 요즘 사마르섬에 한국에서 투자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자투로파라는

나무로 짜는 기름을 이용해 바이오디젤을 생산하는 사업입니다 오랫동안

해 온 기도의 응답이라 여겨져 조심스럽게 여러분들과 나눕니다 이 일을

통해 제가 도저히 이룰 수 없는 것들을 주께서 이루어 주십사하고 기도

부탁을 드립니다 지난 일 년도 여러분들께 무슨 말로 감사했다고 말씀을

드릴 수 있을까요 그저 새해에도 임마누엘의 증거가 여러분들과 가정과 교회와 주변에 이 성령의 능력으로 나타나시길

기도로 보답할 뿐입니다

아내 선교사 코너

10 년 전 사마르 섬에 도착한 후 흔히 얘기하는 선교지와 선교사간의 신혼 기간을 지난 후부터 우리

부부에게 몰려들기 시작한 고민이 있었으니 복음만 가지고는 힘들다는 사실이었다 ldquo금강산도 식후경

이라는데helliprdquo 이런 상황속에 졸업생 사역자들이 교회 개척을 하여도 얼마를 지탱하지 못하고 떨어져 나갔다 대부분

교회에서 목회자 사례를 할 수 없으니 말처럼 배가 고파 견디지 못하는 사역자들이 대부분이고 더욱이 가족이 딸린

사람들은 정말 힘들어 했다 그래도 교단에 속한 사역자들은 조금 나았고 가장 어려운 사역자들이 정글에서 개척을 한

독립교회 사역자들이다 처음엔 개척 후 3 년 간만 한 달에 1000 페소씩(약 25 불) 후원을 해주기로 했다가 3 년을 넘긴

지금도 후원을 계속 해주어야 하는 사역자들이 있다 그것마저 없으면 그들은 정말로 쫄쫄 굶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가끔

씨캅에 올 일이 있어 오게 되면 허겁지겁 음식을 먹는 그들을 볼 때마다 우리 부부는 억장이 무너진다

이 땅에 복음을 전하는 일은 하겠는데 우리에게 무슨 능력이 있어 저들의 삶을 지금보단 윤택하게 하여 주께 드리게 하고

그래서 목회자들이 생활을 유지할 수 있을까 항상 우리를 누르는 짐이요

기도였다 이런 고민을 하기 시작한 후부터 우리 부부는 열심히 아이디어를

짜 보았다 무슨 사업 아이디어가 없을까 이 곳에서 만들어 수출할

품목들은 없을까 하지만 전혀 아이디어는 없었다 왜냐하면 우리는

선교사이지 사업가는 아니기 때문이다 결국 남편은 기도를 바꾸자라는 말을

했다 ldquo주님 우리는 아이디어가 없으니 아이디어를 가진 사업가들을 보내

주시어 이 땅에 투자하여 축복받게 하옵소서rdquo 하자고hellip 그러고 보낸 세월이

근 10 년이다 그래도 계속 그렇게 기도하는 남편을 보면서 참 믿음도

좋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아무리 머리를 굴려도 lsquo누가 이런 척박한

땅에다 투자를 할 것인가rsquo lsquo자기들도 싫다고 나가는 판에 누가 이 땅에 들어

와 돈을 뿌릴 것인가rsquo 감이 잡히질 않았고 정말 그게 될까하는 의심만

세월이 지날 수록 더 커져갔다 그런데 지난 4 월 우리 동네 공항에서 한국사람 둘을 만나게 되었다 한국사람이 들어올 일이 없는 이 곳에서 한국인을 보게

되어 반가와 인사를 하고 얘기를 나누게 되었는데 북부사마르에 자투로파 나무 농장을 시작하러 계약한 땅을 보고나서

나가는 길이라 했다 자투로파는 씨를 얻어 기름을 짜게 되면 그것이 바이오디젤(대체에너지)이 된다는 것이다 한국에서 이

곳에서 잘 자라는 자투로파를 통해 투자를 할 계획이라는 것이다 가끔 한국인은 아니더라도 외국인이 관광사업 한답시고

들락거리다가 나간 것을 몇 번 보아왔던 터라 대수롭게 생각은 안했지만 그래도 자기 회사 사장님이 교인이라는 말에는

혹시나hellip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런데 그 후로 나의 의심을 뒤집고 프로젝트는 일사천리로 진행되기 시작했다 얼마 후 대표

되시는 천성권 사장님 (사진)을 만나게 되었고 그 분도 이 사업을 위해 10 년 이상을 필리핀 전역을 돌다가 사마르 지역을

선택하게 되었다는 얘기와

그 부부도 평신도

선교사로 교회에서

파송까지 받았다는 사실을

알고는 어쩌면 남편의 그

머리 굴리지않는 기도의

응답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요즘은 전에 없이 자주

한국 투자가들이

사마르섬을 방문하고 기회가 되면 집에서 식사대접도 가끔하게 되었다 그 분들을 만나면 남편은 부탁한다 여러분들의

투자를 통해 사업도 잘 되어야 하겠지만 사마르 사람들이 꼭 함께 축복을 받을 수 있도록 해 달라고hellip 아직도 넘어야 할 산이 많다고 남편은 얘기한다 어제도 그 지역에 갔다가 한 현지인에게서 무슨 얘기를 듣고 와서는 깊은

생각에 빠진 남편을 보고 ldquo당신 씨캅 일도 고민할 것이 많은데 싼로께 (농장지역) 일까지 신경을 쓰고 있지요rdquo 했더니 ldquo자기

지금 무슨 소리야 산로께 프로젝트가 곧 씨캅 사역이야rdquo 하는 것이다 이 일이 기도의 응답이라고 믿는 남편은 그 기도의

응답에 또 기도를 거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항상 그가 하는 얘기처럼 우리는 아무 것도 할 수 없지만 기도 하면서

기다리면 하나님은 하실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hellip

김숭봉유영선 선교사 기도제목 1 12 월 말에 올 해를 접고 새해의 계획을 짜는 기도의 시간에 성령의 기름부으심이 있도록

2 1 월 3 일부터 19 일까지 있을 본교회(워싱톤 휄로쉽교회) 영어권 단기선교 사역을 위하여

3 한국인들의 재정적인 투자를 통해 복음의 씨도 함께 저들에게 뿌려지도록

4 본관의 리모델링이 채워주시는데로 조금씩 이루어지고 있는데 기다리는 시간동안 씨캅 가족 모두에게

믿음을 더하소서

22

이지만 일단 감당해야 하는 부위가 넓고 단순 반복

작업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현재 주차 표지판의

녹을 제거하고 새로 칠을 입혀야 하는데 수 십 개

에 달하는 주차 표지판의 녹을 일일이 제거하고

(땅에서부터 12인치까지) 한 번의 칠과 두 번의 코

팅을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여러 사람들의 힘이

절실하다 그래서 현재 건물관리부원의 절반은 건

축 전문가가 아닌 일반 교우들로 구성되어 있다 따

라서 건물관리부의 문은 교인 누구에게나 열려 있

다 관심이 있는 교우는 휄로쉽교회 2층 중보기도

실 옆에 자리 잡은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에서 오

른쪽으로 복도 끝) 건물관리부 방을 방문하면 된다

문의할 경우 전원철 집사 410-984-2294이다

평일에는 각자의 직장 근무가 끝난 후 일을 시

작하고 주말에는 교회 모임이 끝난 후 일을 시작하

는 관계로 건물관리부의 일은 사람들의 눈에 잘 띄

지 않고 새벽 1-2시나 되어야 끝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아무도 없는 공간에서 사역하는 이들에게

ldquo수고하십니다rdquo ldquo감사합니다rdquo 말 한마디는 큰 격

려가 될 것이다 늦은 밤에 전하는 야식 또한 그들

의 수고와 피로를 덜어주는 커다란 힘과 위로가 될

것이다 겨울이 되면 늘 찾아오는 제설작업과 봄에

하는 화단작업 두 작업 모두 신속하게 마치기 위해

서는 무엇보다 여러분들의 많은 동참이 필요하다

이제 교회에 대한 관심과 지지를 몸으로 보일 때가

왔다

ldquo모든 건물은 (새로 지은 뒤) 5년에서 7년 사이

에 문제점이 드러나기 시작합니다rdquo 건물관리부를

담당하고 있는 전원철 집사는 이제 휄로쉽교회도

적극적인 건물 관리가 필요한 시기에 접어들었음을

강조하였다 지난 2001년에 지금의 성전으로 자리

를 옮겼으니 휄로쉽교회 건물도 벌써 7년의 세월

을 지나고 있는 셈인데 전원철 집사의 지적처럼 휄

로쉽교회 역시 현재 수리해야 할 부분들이 여럿 있

다 지붕 창문 외부 창고 마련 및 건물 내 전기 공

사와 같이 전문가의 손길이 필요한 부분도 있지만

차도 도색작업 주차장 주차안내 표지판 작업 건물

내 페인트 작업과 같이 많은 사람들의 손길이 필요

한 부분도 있다 따라서 건물 관리는 어느 특정한

사람들에게 국한된 문제가 아닌 것이다

이제 교회 건물이 정기적으로 보수를 해주어야

하는 시기에 접어든 만큼 건물관리부는 건물 내부

와 외부의 손상된 부분을 수리하고 커다란 문제가

일어나기 전 미리 방지할 수 있도록 휄로쉽교회 내

교우들 중 각 분야의 전문가들로 건물관리부원을

구성하였다 여기에는 지붕 외벽 창문 드라이월

내장 (캐비넷 선반) 타일 전기 페인트 등과 같이

건물에 관련된 대부분이 포함되어 있다

그렇다고 전문가들만으로 많은 일들을 감당할

수 없다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페인트 작업같은

것은 많은 사람들의 손길이 필요하다 기술도 기술

건물관리부 글- 오장석

뒷줄 왼쪽부터 권기환 김성택 신상욱 이수영 맹진형 진대성

앞줄 왼쪽부터 황일하 목사 전원철 김덕규 장로 강동균 안창환 방정훈 왕정식 이창훈

23

예년과 같이 사랑의 조미료로 정성껏 마련한 많

은 음식들로 준비된 맛있는 식사시간을 마친 후 작

은 자로 이 세상에 오셨던 예수님의 탄생을 찬양하

는 시간과 지난 한 해 수업시간과 특별활동 사진 등

을 담은 영상 보는 시간을 가졌다 곧 이어 김원기

목사님의 말씀이 있었고 지난 2005년 2월부터 2

년 동안 장애아동반에서 성심을 다해 사역하다가

부모님이 다니시는 교회로 돌아가는 최나래

(Irene) 교사에게 그리고 5년 동안 매 주일 아침

장애우를 교회로 모시고 오는 유한철 집사에게 감

사패를 증정하는 시간이 있었다

지난 일 년을 회고하며 하고 싶은 이야기를 나

누는 시간에 마음 놓고 예배를 드릴 수 있게 되어

너무 좋다고 얘기하시는 조은의 부모님 특별한 기

도 제목들이 있었는데 응답받고 감사했다는 어스틴

의 부모님 우리의 아이들을 보살펴주는 교사들이

고마워 점심을 먹고 예배에 들어가도록 하기 위해

점심식사 준비를 시작한 상아 어머니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한해를 지켜주신 하나님께서 새해

에도 함께하여 주실 것을 믿고 다 같이 손을 잡고

고요한 밤 거룩한 밤을 부르며 감사의 기도를 드렸

이 지면을 통해 식사기도 해주신 황일하 목사님

예배 시작기도를 해주신 장승민 목사님 그리고 말

씀을 전해주신 김원기 목사님 그리고 매주일 교사

로 도우미로 수고하고 있는 Jean Eng Ginger Li

Hank Lapa Janet Kim Philip Eng Susan Pol-

zak Jisun Lee 임동식 목사님 임도량 집사님 김

신준 집사님 그리고 차량사역으로 섬기시는 유한철

집사님 방인선 성성희(VA) 김연숙(VA) 최성옥

(VA) 집사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특별히 이

날 장소를 제공해 주시고 또 맛있는 음식으로 우리

모두를 행복하게 만들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

로 감사드립니다

(스노우튜빙 Day는 1월 12일에 있을 예정입니다)

저희에게 이르시되 누구든지 내 이름으로 이 어

린 아이를 영접하면 곧 나를 영접함이요 눅948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오아시스 미니스트리(특수부)에서는 2007년도 성탄절 만찬이

12월 15일 오후 6시부터 유한철영연 집사 댁에서 있었다

글 - 이마리아 사모

24

들려 주시는 하나님의 음성

글 - 장승민 목사

성령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은

그분의 음성을 좇아가는 삶이다

유한한 우리와 절대자이신 그분

사이에 실제적인 교제가 성립되

기 위해서는 그분이 우리에게 자

신을 알려 주시는 방법 외에 다른

길이 없다 그분이 우리에게 자신

을 알려 주시지 않는다면 우리가

주장하는 하나님은 전적으로 추

측에 불과하다 생각해보라 그분

이 말씀하시지 않는다면 우리가

어떻게 그분을 안다고 말할 수 있

겠는가

성경 맨 첫 장은 하나님께서

자신이 누구신지 소개한 첫 페이

25

지이다 그 첫 페이지에

서 만나는 하나님은 어

떤 분이신가 말씀하고

계시는 하나님이시다 그

분은 말씀으로 세상을

창조하셨다 아직 빛이란

단어가 존재하기 전 그

분은 빛이란 어휘를 사

용하셔서 말씀하셨다

ldquo빛이 있으라rdquo (창13)

말씀하실 때 빛이 생겨

났고 그 빛은 하나님 보

시기에 좋았다 보시기에 좋았다는 것은 하나님께

서 생각하신 것과 나타나 보여진 것 사이에 전혀 차

이가 없었다는 의미이다 즉 하나님은 생각하시고

말씀하셨다

하나님께서 인간을 창조하실 때 장면은 아주 특

별하다 ldquo하나님이 가라사대 우리의 형상을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그로 바다의 고기

와 공중의 새와 육축과 온 땅과 땅에 기는 모든 것

을 다스리게 하자 하시고rdquo (창126) 성부 하나님

성자 하나님 성령 하나님께서는 서로 의견을 나누

셨으며 합의하셨다 하나님은 자신이 완전하시다는

이유로 생각이나 대화 자체를 배제하시는 분이 아

니심을 알 수 있다

하나님의 음성이 희귀했던 구약시대에도 그분

은 꾸준히 인간과 대화를 시도하셨다 하나님은 아

담과 대화하셨다 하나님은 가인과 대화하셨다 하

나님은 노아와 대화하셨다 신약시대에 이르러 하

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는 가능성은 더욱 확대되

었다 성자 하나님은 직접 육신을 입고 오셔서 하나

님의 음성을 들려주셨으며 이제는 성령 하나님께

서 모든 그리스도인 안에 거하셔서 말씀하시는 시

대가 되었다 ldquo보혜사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 그가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시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시리라rdquo

(요1426)

위의 말씀처럼 성령 하나님의 음성은 성자 하나

님의 음성과 또 성부 하나님의 음성과 다르지 않다

예수님께서 아버지의 음성을 전하러 오셨듯이 성령

님도 예수님의 음성을 다시 기억케 하시기 위해 오

셨다 우스운 발상이지만 만약 삼위 하나님의 음성

이 각각 다르게 우리에게

주어진다면 우리는 어떤

분의 음성을 우선적으로

순종해야 할지 안절부절

못하게 될 것이다 그러

나 이점에 대해서는 염려

할 것이 없다 삼위 하나

님의 음성은 언제나 동일

하시기 때문이다

필자의 삶에 하나님의 음

성이 처음으로 들려진 것

은 신학대학원 졸업반 시

절 함께 성경공부를 하던 동료들과 소망교회 수양

관을 방문했을 때였다 나는 짐을 풀고 숙소에 혼자

남아 잠시 쉬고 있었다 그 때 하나님의 음성이 들

렸다 나는 그 음성을 듣는 순간 그것이 그분의 음

성임을 분명히 알 수 있었다 그것은 들릴 듯 말 듯

희미한 음성이 아니라 많은 물이 일시에 떨어지는

것 같은 우렁찬 음성이였기 때문이다 내가 머물고

있던 건물이 흔들릴 만큼 큰 음성이었다 하나님은

나에게 정확히 이렇게 말씀하셨다 ldquo너의 모든 것

을 나에게 걸 수 있겠느냐rdquo 그 이후 내 삶의 여정

은 그 때 그분의 한 마디에 대한 나의 대답이 되어

야만 했다

당신은 당신 안에 거하고 계시는 하나님께서 당

신에게 말씀하실 수 있다는 이 놀라운 사실을 진지

하게 받아들이고 있는가 당신은 그분의 음성을 들

어본 적이 있는가 정말 들어볼 마음이 있는가 만

약 당신이 그분의 음성을 누리게 된다면 당신의 생

애는 흥분과 놀라운 경험들로 가득 차게 될 것이다

많은 그리스도인들은 이렇게 반문하기도 한다

ldquo우리에게는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에 이르는 방

대한 하나님의 말씀이 있는데 여기에 더 하나님의

음성이 필요하단 말입니까rdquo 찰스 스탠리(Charles

Stanley)는 이런 견해에 대해 지금도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다양한 대화의 길을 열어 놓으신 네 가지

납득할만한 이유들을 제시한다

첫째 하나님께서 구약과 신약시대의 사람들을

사랑하신 것처럼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이다 둘

째 여호수아나 모세나 야곱이나 노아가 그러했던

것처럼 오늘날의 우리에게도 삶을 이끄시는 하나님

26

의 분명하고 세 한 인도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셋

째 믿음의 조상들이 그러했듯이 우리에게도 평안

과 확신이 필요함을 아시기 때문이다 넷째 우리가

하나님을 더욱 알게 되기를 원하시기 때문이다

성경만큼 하나님이 누구신지 또 그분의 뜻이 무

엇인지 확실히 알게 해주는 채널은 없다 기록된 성

경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자신을 소개해주시는 가

장 신뢰할 만한 자료이다 따라서 이 성경을 근거로

한 설교와 묵상은 하나님의 음성이 들려지는 계시

적인 통로임에 틀림없다 여기에 설교자의 무거운

책임이 있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싶다면 성경을

읽으라 사모함으로 성경을 묵상하라 기대함으로

설교를 경청하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삶의 현장은 전체적

이고 일반적인 설교 대지로 다 해결할 수 없는 구체

적이고 개인적인 하나님의 음성이 절실할 때가 참

으로 많다 마치 하나님의 도우심을 애타게 목말라

하며 부르짖는 시편의 호소들처럼 말이다 하나님

께서 과연 나에게 무엇을 진정으로 원하시는지 듣

고 싶을 때가 많다 감사하게도 하나님께서는 그런

우리에게 언제든지 무엇이든지 대화할 수 있도록

허락하셨다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 나눌 수 없는 어

설픈 주제란 없다

성경은 우리가 하나님의 음성을 구할 때 그분의

음성이 성경 이외의 채널을 통해서도 들려질 수 있

음을 말씀하고 있다 하나님의 음성은 표현 그대로

음성을 통해서도 들려질 수 있다 하나님의 음성이

무엇인지 몰랐던 사무엘에게 어느 날 밤 그분의 음

성이 들려왔다 (삼상34) 또한 그분의 음성은 세미

하게만 들려온다고 생각하는 것도 하나의 편견이다

하나님의 음성은 많은 물소리 같고(겔432) 우뢰처

럼(요1228-29) 큰 나팔소리 같이(계110) 위엄

있게 들려올 수 있다 바울이 다메섹에서 들은 하나

님의 음성도 세미한 음성이 아니었다(행94)

하나님의 음성은 꿈과 환상을 통해서도 들려질

수 있다 하나님은 솔로몬에게 꿈에 나타나셔서 물

으셨다 ldquo내가 네게 무엇을 줄꼬 너는 구하라rdquo(왕상

35) 욥은 꿈과 환상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ldquo사람

이 침상에서 졸며 깊이 잠들 때에나 꿈에나 밤의 이

상 중에 사람의 귀를 여시고 인치듯 교훈하시나니rdquo

(욥3315-16) 다니엘도 꿈과 이상을 통해 하나님

의 음성을 들었다(단71) 하나님은 요셉에게 꿈을

통해 여러 번 말씀하셨다(마120 213 219-21)

선지자 요엘은 하나님께서 종말에 이상과 꿈으로

많이 말씀하시게 될 것이라고 예언했다(욜228)

하나님은 우리 주변 사람들을 통해서 또 환경을

통해서 심지어 색깔을 통해서도 말씀하실 수 있다

어느 집회에서 만난 자매는 핏덩어리로 고아원 앞

에 버려져 어린 나이에 입양되어 양부모 밑에서 무

자비한 성적 학대와 마치 노예를 방불케 하는 삶을

살았다 양부모로부터 심한 학대를 당한 날이면 이

불 속에서 ldquo하나님rdquo을 불렀고 그때마다 이 자매의

눈앞에 파란 비취색이 바다처럼 펼쳐지면서 겨우

잠을 이룰 수 있었다고 했다 자신은 남들처럼 방언

이나 하나님의 음성을 들어본 적은 없지만 하나님

을 간절히 부르면 매번 이런 현상이 일어난다며 나

에게 그 의미를 물었다 대화 가운데 나는 이 자매

가 고아원 시절 가장 좋아했던 색깔이 파란 비취색

이었음을 알게 되었다 나는 이렇게 대답했다 ldquo하

나님은 그분의 자녀들에게 그분의 사랑을 표현하실

때 각자의 눈높이에 맞춰 표현해주십니다 하나님

은 자매님이 어린 시절부터 좋아했던 색깔을 통해

자매님이 고통스럽게 하나님 아버지를 부를 때마다

그분의 사랑을 자매님에게 전하셨군요 앞으로 또

27

그런 색깔을 보여주시거든 이제는 lsquo아버지 감사해

요 저도 아버지를 사랑해요rsquo 라고 말씀 드리십시

오rdquo

이 모두 채널들은 우리와 친 하게 대화하길 원

하시는 하나님의 교제방식이다 대화 없는 사랑의

교제란 불가능하다 만약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가

한쪽은 말하고 한쪽은 듣기만 하는 일방통행식이라

면 그것은 참된 사귐이라 할 수 없을 것이다 하나

님께서는 우리와 전인격적인 사랑의 관계를 나누길

원하신다 그렇기 때문에 그분은 지금도 우리의 말

에 귀 기우리시며 우리가 알아 들을 수 있는 음성으

로 말씀해주신다 저 사람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으

니까 나에게도 그렇게 말씀하실 것이라고 단정하지

말라 그분은 언제나 그분이 원하는 방식으로 그러

나 당신이 가장 잘 이해할 수 있는 방식으로 말씀해

주시는 분이심을 신뢰하라

하나님의 음성을 사모하는 사람이 갖춰야 할 가

장 중요한 태도는 순종하고자 하는 마음이다 단지

호기심으로 듣고 싶다는 것은 불경스런 발상이다

듣고자 하는 바램은 제대로 순종하고픈 열망 때문

이다 당신은 순종하기 위해서 그분의 음성을 구해

야 한다 육체의 소욕은 늘 하나님의 음성과 반대되

기 때문에(롬85-7) 그분은 당신의 욕망을 만족시

키기 위해서나 당신 주위에 모여드는 자들의 지칠

줄 모르는 욕구에 반응하기 위해 그분의 음성을 남

용하지 않으신다 그분이 당신에게 음성을 발하실

때는 그분의 뜻에 대한 당신의 순종을 기대하신다

진정으로 듣는다는 것은 순종하는 자세로 듣는 것

이며 순종할 준비가 된 사람에게 그분의 음성은 그

분의 시간에 지체치 않고 들려진다 새해가 밝았다

그분의 음성을 들으라 그분의 음성을 좇아가라

28

예루살렘에 구제 기금을 전달하고 안디옥으로

돌아온 바나바와 사울은 계속해서 복음을 가르치던

중 성령께서 ldquo바나바와 사울을 따로 세우라rdquo는 명

령을 받게 되었다 이에 안디옥 교인들은 두 사람을

안수하여 보내니 드디어 헬라 이방인 복음 사역이

열리게 된 것이다 이렇게 사도 바울의 1차 전도여

행은 시작되었다

바나바와 사울은 먼저 구브로 섬으로 향하였는

데 누가는 이곳이 바나바의 고향이었음을 앞서 소

개한 바 있다

ldquo구브로에서 난 레위족 인이 있으니 이름은 요

셉이라 사도들이 일컬어 바나바(번역하면 권위자)

라 하니 그가 밭이 있으매 팔아 값을 가지고 사도들

의 발 앞에 두니라rdquo (행 436-37)

따라서 바나바는 누구보다도 구브로 현지 사정

에 대해 가장 잘 알고 있었을 것이다 구브로는 지

1차 전도여행의 시작 구브로

바나바와 사울은 드디어 이방인을 향한 1차 전도여행을 떠났다 바보에서 거짓 선지자 엘루마와 마주한

바울 복음을 듣고자 하는 총독을 방해하는 엘루마의 눈을 잠시 멀게 하고 총독은 복음을 믿음으로 받아

들인다 누가는 이 사건을 소개하면서 사울을 바울로 부르기 시작한다

글 - 오장석

(위) 고고학자 바소스(Vassos)가 살라미에서 지난 1952년에 발

굴한 2세기 초 무렵의 체육관 건물 (아래) 체육관 연습실 바닥에

장식된 그림

(위) BC 8세기 경 구브로 왕의 무덤에

서 발견된 상아로 만들어진 조각

(오른쪽 위) 왕의 의자로 여겨지며 나무

의자는 상아로 장식되어 있다

(오른쪽 아래) 2세기 무렵의 가정용 욕조

고고학이 발견한

구브로의 살라미

사도 바울

(8)

29

중해에서 세 번째로 큰 섬이며 기름진 땅과 더불어 구

리광으로 널리 알려진 장소였다 바나바와 사울이 안

디옥에서 약 26km 떨어진 안디옥의 부속항 실루기아

에서 배로 출발하여 구브로의 살라미에 이르 다

살라미는 구브로에서 제일 번영된 도시일 뿐 아니

라 동부 지중해 도시들 가운데에서도 가장 번영된 도

시들 중 하나였다 그러한 탓에 구브로는 늘 주변 열강

들의 관심사가 되었다 BC 6세기경 페르시아의 지배

아래 놓인 이후 BC 4세기 말에는 톨레미 지배 아래

그리고 BC 1세기 중엽부터는 로마의 지배 아래 들어

가게 되었다 특별히 로마의 지배 아래에서는 웅장하

고 아름다운 극장 체육관 공중 목욕탕 시설 등을 갖

추고 있었으며 이 건물들은 아름다운 조각상들과 더불

어 화려한 모자이크들로 벽들이 장식되어 있었다

살라미에 도착한 두 사람은 유대인의 회당에서 하

나님의 말씀을 전하고 lsquo바보rsquo로 장소를 옮겼다 당시

구브로는 네 부분으로 나뉘어져 있었는데 섬의 오른쪽

부분에 살라미가 있었고 왼쪽 아래 부분이 바보가 위

치하였다 그리고 두 개의 큰 도시를 연결하는 도로가

섬 가운데를 지나 섬 아래 해안선을 따라 있었는데

ldquo온 섬 가운데로 지나서(through the whole island)rdquo

바보에 이르 다는 누가의 말에 따라 이 길을 따라 걸

었을 가능성이 크다

구브로 사람들은 아프로디테 여신 숭배로 널리 알

려진 고장이었는데 특히 바보에는 아프로디테 여신

신당이 여럿 있었다 또한 바보의 아프로디테 여신 신

당이 헬라인들에게 아프로디테 여신 숭배를 전달해준

진원지였다

바보에 이르자 지혜로운 사람 총독 lsquo서기오 바울rsquo

이 바나바와 사울을 불러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자 하

였다 이에 lsquo엘루마rsquo라는 박수가 총독으로 믿지 못하게

방해를 하자 ldquo바울이라고 하는 사울rdquo이 엘루마의 눈을

(왼쪽) 바울의 1차 전도여행 경로 (오른쪽) 구브로 섬의 지도

(위) 바보에 위치한 원형극장

(오른쪽) 바보에 있는 아프로디터 여신전

30

잠시 멀게 하였다 한편 총독은 모든 일을 보고 주의

가르침을 믿었다 (행 137-12)

누가는 사도행전을 기록하며 이 부분에서 처음으로

lsquo바울rsquo이라는 이름을 사용하였다 이는 바울이 전도여

행을 떠나며 이름을 lsquo사울rsquo에서 lsquo바울rsquo로 바꾸었다는 의

미가 전혀 아니다 lsquo바울rsquo은 로마 시민으로의 정식 이

름이다 로마 시민의 이름은 다음과 같은 세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프라노멘 (Praenomen 이름) 노멘

(Nomen gentile 성) 코그노멘 (Cognomen 영어의

중간 이름에 해당) 우리가 알고 있는 바울은 바로 lsquo코

그노멘rsquo에 해당하며 의미는 lsquo작은 자rsquo이다 따라서 바

울은 히브리식 이름 사울의 로마식도 아니다 왜냐하

면 lsquo사울rsquo이라는 이름의 히브리 말 어원은 lsquo묻는다 (to

ask)rsquo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성경상에 나타난 로

마 시민 중 세 가지 이

름이 모두 소개되어져

있는 인물은 없다 우리

가 흔히 알고 있는 lsquo본

디오 빌라도rsquo도 코그노

멘과 노멘으로만 알려

져 있을 뿐이다

또한 로마식 이름을

지니고 있다고 해서 반

드시 로마 시민인 것은

아니다 따라서 이름의

한 부분만으로 그 사람

이 로마인이라 단정지을

수 없다 바울의 유대인

동역자로 잘 알려진 실

루아노 (고후 119 살전 11 살후 11) 역시 코그노

멘에 해당하는 로마식 이름인데 누가는 사도행전에서

실루아노를 헬라식 이름인 lsquo실라rsquo로 소개하고 있다

(행 15-18) 실라가 로마시민인 것을 아는 것은 이름

때문이 아니라 바울이 실라를 로마 시민이라고 지칭

했기 때문이다 (행 1637) 바울 역시 자신이 태어나면

서부터 로마 시민임을 스스로 밝혔다 (행 2228)

그런데 누가는 왜 이 시점에서 이름을 사울에서 바

울로 바꾸어 사용하기 시작한 것일까 그것은 아마도

이방 전도를 시작하면서 바울이라는 이름을 사용했기

때문이 아닐까 예루살렘이나 유대인들에게는 히브리

식 이름인 사울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대신 이방인

들에게는 그들에게 다가가기 쉬운 바울이라는 이름을

바울 스스로 사용했던 것이리라 누가는 이 시점에서

부터 바울이라는 로마식 이름을 사용할 뿐만 아니라

전도 여행의 주도권도 바나바에게서 바울에게로 옮겨

간다는 인상을 주기 시작한다 이전까지는 바나바와

사울 또는 일행 등으로 묘사하다가 이 시점에서 lsquo바나

바와 바울rsquo 또는 lsquo바울과 바나바rsquo로 소개되어지고 (행

13-15) 후에는 바울이 항상 앞에 소개된다

거짓 선지자 엘루마의 눈을 멀게 하는 바울

구브로의 바보 근처에서 발견된 lsquo총독 서기오 바울rsquo이라는 이름이

새겨진 돌

지난 1961년 가이사라에서 발견된 lsquo본디오 빌라도rsquo 이름이 새겨진 돌

31

기도합주회가 12월 첫째 목요일인 6일 오후 8

시에 메릴랜드 캠퍼스 본당에서 진행되었다

김원기 목사는 합주회의 지휘자가 되고 다양한

악기를 연주하는 예배위원들 악기 연주에 따라 함

께 모여 찬양하는 성도들의 아름다운 하모니였다

합주회의 서곡 ldquo당신은 하나님의 언약 안에 있는

축복의 통로rdquo였다 찬양으로 서로를 축복하며 기도

회의 분위기는 무르익어갔다 갈급했던 심령들에게

촉촉히 비를 적시는 순간이었다

마가복음 14장 29절부터 42절까지의 말씀으로

ldquo위험 상황 이전에는 과장된 부사어로 주님을 죽기

까지 따를 듯 하다가 막상 상황이 반전되자 나는 이

사람을 알지 못한다며 베드로는 세 번이나 부인을

하였다 제자들에게 간곡하게 기도를 부탁하시는

주님의 말을 듣고도 잠을 자는 모습에 rsquo한시동안도

깨어 있을 수 없더냐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있어

기도하라 마음에는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도다rsquo하시

는 안타까운 음성을 지나치지 말기를 바란다rdquo고 강

조하였다

찬양을 한 뒤 두 사람씩 손을 잡고 상대를 위하

여 간절히 아주 간절히 기도하였다 기도 후 찬양

을 하며 두 명에 두 명을 더한 네 명이 한 팀으로 기

도하였다 주님의 말씀으로 기쁨을 되찾아 영이 회

복되고 회복된 영은 우리의 심령을 회개로 이끌었

다 하나님의 말씀에 비추어 이것은 아니었는데 하

는 것을 누구는 모른다 해도 자신들은 알 것이니 깊

은 회개의 시간이 있은 후 우리는 영적으로 무장된

만큼 적의 세력에 대항하여 이길 능력을 키우고 악

에게 지지 말고 선으로서 악을 이기기를 간절히 원

하였다

찬양을 부른 후 네 명이 여덟 명으로 모여 기도

하였다 여덟 명이 열여섯 명으로 기도하기를 마지

막에는 커다란 원으로 하나가 되어 기도하였다 1

새해의 사역을 위하여 2 lsquo무서운 사람들rsquo이 되도록

3 전도의 문을 열어주시도록 4 오이코스 사역이

활성화 되도록 5 목회실을 위하여 6 버지니아 캠

퍼스 부흥을 위하여 7 교회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하나 되도록 등의 기도제목을 놓고 합심으로 기도

하였다 재헌신의 시간에는 ldquo우리가 하는 일이 하

나님께로부터 온 직분임을 깨닫고 담대하게 하나님

의 영광을 선포하며 선한 싸움을 싸울 것을 다시 다

짐하자rdquo고 기도한 뒤 물이 바다 덮음같이 찬양을

하며 하나님의 말씀으로 심령이 가득하기를 간구하

였다 멋진 조화로 아름다운 화음을 이룬 12월 6일

의 기도합주회는 이렇게 마쳤지만 마음에 가락은

계속남아 우리의 마음속에 우리의 시간 속에 우리

의 미래에 지속적으로 흐를 것이다

아름다운 하모니 글 - 이연일

32

少年易老學難成 (소년이로학난성) 소년은 늙기

쉬우나 학문을 이루기는 어렵다

一寸光陰不可輕 (일촌광음불가경) 순간 순간의

세월을 헛되이 보내지 마라

未覺池塘春草夢 (미각지당춘초몽) 연못가의 봄

풀이 채 꿈도 깨기 전에

階前梧葉已秋聲 (계전오엽이추성) 섬돌 앞 오

동나무 잎이 가을을 알린다

소년은 늙기 쉬우나 학문을 이루기는 어렵다는

말 송나라 대유학자 주자의 권학문에 나오는 시로

서너 살 때부터 어머니께서 노래로 가르쳐주어 40

년이 지나도록 기억하고 있다 이상하게도 학교 때

외운 시들은 잘 기억하지 못하지만 어머님이 어렸

을 때 가르쳐주신 시들은 지금도 생생하다

얼마 전 우리 집에서 중고등부 오이코스 추수

감사절 저녁모임이 있었다 김모세 목사님외에 35

명이 모여 아주 귀한 친교시간을 가졌다 터키 두

마리 햄 두 덩어리 통 소고기 스터핑 옥수수 콩

고구마 각종

파이 등등 아

름답고 푸짐

한 만찬이었

다 폐암으로

투 병 하 시 는

아버님이 꼬

막 밤을 새시

면서 정성에

정성을 다하

신지라 완벽

한 메인이었

다 식사도 아

직 못하시는

데 한편 죄

송스러웠지만

매 목요기도회 때 중보기도 받으시고 하나님께서

당신의 암세포를 깨끗케 하심을 믿고 감사하는 마

음이셨기에 몸은 힘드셨지만 왠지 약해 보이셨지

만 기쁨으로 가득차신 모습이셨다 하나님께 감사

감사드리며 그동안 저희 아버님을 위해 기도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계속해서 아버님의 신

앙과 건강을 위해 기도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우리 큰 아이 민규의 불평(왜 우리 오이코스는

공휴일도 없냐)에도 아랑곳없이 온 식구까지 동원

하여 음식과 실내장식을 거의 완벽하게 준비하고

이양호 장로님 이연일 권사님 우리 오이코스 최고

의 목자와 목녀 신덕준 집사님 내외 한국에서 오신

김모세 목사님의 장인 장모 초청 내빈 동원까지

완벽함을 보여주신 극성 오이코스 맘 두 분(김한)

께 항상 감사드립니다 물론 끝까지 남아서 청소까

지 다해주시고 그날 수고하시고 와주신 모든 분께

감사

계절이 계절인만큼 하나님께 감사해야 하는데

세월의 흐름이 너무 빨라 감사보단 걱정이 앞서는

내 자신을 무

척 부끄러워하

며 우리가 아

이일 땐 언제

어른이 되나하

고 지루한 날

을 보냈는데

지금은 하루

24시간이 모

자라니 우리

아이들이 이런

걸 알까 주자

의 시를 40여

년을 외워왔지

만도 이제 간

신히 깨달았을

세월을 아끼라

少年(소년)은 易老(이로)하고 學難成(학난성)이니

一寸光陰(일촌광음)인들 不可輕(불가경)이라

未覺池塘春草夢(미각지당춘초몽)하여

階前梧葉(계전오엽)이 已秋聲(이추성)이라

글 - 이경석

33

까 글쎄 확실하지는 않지만

위의 시처럼 ldquo소년은 늙기 쉬우

나rdquo 세상의 학문대신 영혼의 학

문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를 이

루기는 매우 어렵다 세상의 학

문 지식을 이루는 일을 어디 감

히 하나님과의 관계와 비교하려

마는 세월을 헛되이 보내지 않

고 소년시절부터 하나님과의 관

계를 이루었다면 하는 아쉬움과

함께 우리 아이들 중고등부 오

이코스를 바라보며 자랑스럽고

대견하다 모두가 더욱 정진하

여 영혼의 학문 하나님과 일대

일의 관계를 이룩하길 바라는

바이다 중고등부 오이코스 화

이팅 사랑한다 우리 아들 딸들

내가 헛되이 보낸 오늘이라는 시간은

어제 죽은 이가 그토록 그리던 내일입니다

시간의 아침은 오늘을 밝히지만

마음의 아침은 내일을 밝힙니다

열광하는 삶보다 한결같은 삶이 더 아름답습니다

돕는다는 것은 우산을 들어주는 것이 아니라

함께 비를 맞는 것입니다

사람은 누구에게서나 배웁니다

부족한 사람에게서는 부족함을

넘치는 사람에게서는 넘침을 배웁니다

스스로를 신뢰하는 사람만이 다른 사람에게 성실할

수 있습니다

살다보면 일이 잘 풀릴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리 오래가지는 않습니다

살다 보면 또한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이것도 역시 오래가지 않습니다

소금 3퍼센트가 바닷물을 썩지 않게 하듯이

우리 마음 안에 있는 3퍼센트의 고운 마음씨가

우리의 삶을 지탱하고 있는지 모릅니다

34

ldquo물이 땅에서 물러가고 점점 물러가서 일백 오

십 일 후에 감하고 칠월 곧 그 달 십칠 일에 방주가

아라랏 산에 머물렀으며 물이 점점 감하여 시월 곧

그 달 일 일에 산들의 봉우리가 보 더라rdquo (창 83

-5)

노아의 홍수는 2월 17일에 시작되었고 (창

711) 홍수가 시작된 지 40일이 지나서야 방주가

물 위로 떠올랐다 (창 718) 성경은 방주가 7월 17

일에 아라랏 산에 머물렀다고 증거하고 있는데 이

로 인해 방주가 물 위에 떠 있던 기간이 3개월 20

일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노아가 방주에서 나온

날은 다음해 2월 27일이었음으로 노아가 아라랏

산에 걸려 있는 방주 안에서 지낸 시간이 7개월이

넘는 셈이다 방주가 아라랏 산에 걸린 후 40 여일

이 지난 10월 1일이 되어서야 여러 산들의 봉우리

를 볼 수 있었다 홍수 이래 7개월 반 만에 산들의

봉우리를 보게 된 것이다

ldquo사십 일을 지나서 노아가 그 방주에 지은 창을

열고 까마귀를 내어 놓으매 까마귀가 물이 땅에서

마르기까지 날아 왕래하 더라rdquo (창 86-7)

홍수가 일어나기 일주일 전에 노아가 방주에 들

어갔던 점을 (창 79-10) 감안하면 방주에 들어간

지 9개월 1주일 만에 노아는 까마귀를 날려 보내었

까마귀와 비둘기

홍수의 물이 빠지면서 노아는 땅의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까마귀와 비둘기를 날려보낸다 이 과정에서 나

타나는 노아의 지혜와 더불어 하나님의 명령을 기다리는 노아의 자세를 살펴보고자 한다

글 - 오장석

성경적

창조론

35

는데 이는 물이 줄어

들고 있는지 확인하고

자 함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왜냐하면 까마귀

를 날려 보내기 이전

에 이미 방주가 아라

랏 산에 걸렸을 뿐만

아니라 여러 산봉우리

를 직접 보았기 때문

이다 노아는 산 아래

땅의 상태가 어떠한

지 궁금했던 것이다

방주 밖의 상황이 얼

마나 진전되었는지 확

인하기 위해 까마귀를

날려 보냈던 것이다

까마귀는 더러운 곳에서도 잘 견디는 새이며

썩은 고기도 먹을 수 있는 새이다 따라서 까마귀가

방주로 다시 돌아오지 않았다는 것은 그만큼 방주

밖의 상황이 호전되었다고 짐작할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것은 환경이 지저분한 곳에서도 살 수 있

는 까마귀가 견딜 수 있는 조건일 뿐 모든 동물들

이 견딜만한 환경이 되는지 가늠하기는 어렵다

ldquo그가 또 비둘기를 내어 놓아 지면에 물이 감한

여부를 알고자 하매 온 지면에 물이 있으므로 비둘

기가 접족할 곳을 찾지 못하고 방주로 돌아와 그에

게로 오는 지라 그가 손을 내 어 방주 속 자기에게

로 받아들이고rdquo (창 88-9)

그래서 노아는 비둘

기를 선택하 다 지

저분한 곳에서도 살

수 있는 까마귀와는

대조적으로 비둘기는

씨앗 곡물 과일과 같

은 신선한 식물을 먹

으며 마른 땅에서만

사는 새이다 따라서

비둘기가 돌아오지

않는다면 방주 밖의

환경은 자신과 다른 동물들이 살만하다고 여겨지는

것이다 노아가 비둘기를 날려 보내자 비둘기는 아

직 지표면에 물이 남아 있던 관계로 다시 방주로 돌

아왔다 까마귀가 돌아오지 않았을 때보다 돌아온

비둘기를 바라보면서 노아는 방주 밖의 상태에 대

해 더 구체적인 모습을 떠 올릴 수 있었다

ldquo또 칠 일을 기다려 다시 비둘기를 방주에서 내

어 놓으매 저녁때에 비둘기가 그에게로 돌아왔는데

그 입에 감람 새 잎사귀가 있는지라 이에 노아가 땅

에 물이 감한 줄 알았으며rdquo (창 810-11)

감람나무 잎사귀

를 입에 물고 있는

비둘기의 모습 평

화의 상징으로 우리

에게 이미 친숙한

그림인데 이 그림

의 배경이 바로 이

성경구절이다 첫

번째 비둘기가 돌아

온 후 일주일 뒤 두

번째 비둘기를 날려

보내자 저녁때에 감

람나무 새 잎사귀를 물고 돌아왔다 성경은 lsquo새 잎

사귀rsquo임을 분명히 하고 있다 여기서 lsquo새rsquo는 히브리

어로 lsquo타라프(taraph)rsquo인데 lsquo따낸rsquo 또는 lsquo싱싱한rsquo이

라는 의미이다 즉 물 위에 떠 있는 죽은 감람나무

를 물고 온 것이 아니라 살아있는 감람나무에서 직

접 따온 새 잎이라는 뜻이다

특별히 감람나무는 다른 식물들이 살기 어려운

기후 즉 오랜 가뭄 홍수나 비탈 돌밭과 같은 열악

한 토양 상황 아래에서도 잘 견디고 생존하는 나무

로 잘 알려져 있다 또한 번식에 있어서도 줄기꽂이

로도 쉽게 이식이 가능한 식물이다 감람나무는 어

느 부위에서도 다시 자라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그러한 점에서 노아의 홍수와 더불어 감람나무가

등장하는 것은 흥미로운 기록이 아닐 수 없다 홍수

의 물이 빠져나가면서 제일 먼저 복원될 가능성이

있는 식물이

바로 감람나

무이기 때문

이다

까마귀

비둘기

감람나무 잎새

36

했다는 말에는 힘이 없다 오히려 성경이 일어났던

일들을 보다 정확하게 증거하고 있다

ldquo육백일 년 정월 곧 그달 일 일에 지면에 물이

걷힌지라 노아가 방주 뚜껑을 제치고 본즉 지면에

물이 걷혔더니 이 월 이십칠 일에 땅이 말랐더라rdquo

(창 813-14)

성경에는 비둘기가 돌아오지 않았다는 기록 뒤

에 바로 노아가 방주 뚜껑을 제치고 지면에 물이 걷

혔다는 기록이 이어지지만 실제로 두 사건 사이에

는 29일이라는 간격이 있다 더욱이 지면에 물이

걷힌 것을 보고 뚜껑을 제쳤지만 땅이 마르고 방주

에서 나왔던 것은 2월 27일로 방주의 뚜껑을 제치

고도 57일을 더 방주에서 기다렸다 그러므로 비둘

기를 마지막으로 보낸 후에도 노아는 방주에서 86

일을 더 머문 셈이다

왜 그랬을까 지표면에 물이 좀 남아있다 하여

도 별 문제가 없지 않았을까 충분히 사람의 지혜

로 그와 같은 판단을 할 수 있었고 어쩌면 상식에

벗어나지 않는 생각일 것이다 하지만 노아는 기다

렸다 하나님께서 나오라 명령하시는 그 순간까지

기다렸다

ldquo주님 말씀하시면 내가 나아가리다 주님 뜻이

아니면 내가 멈춰 서리라rdquo

노아가 현대에 살고 있다면 이 찬양을 부르지

않았을까 lsquo주를 앙망하는rsquo 노아의 믿음이 엿보인

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그러한 믿음을 의로 여기

셨던 것이다

물이 빠지는 기록이나 새를 날려서 상황을 파악

하는 기록이나 하나같이 노아의 홍수가 전 지구적

이었음을 말하고 있다 150일간 홍수로 지구 전체

가 덮 고 물이 바다로 빠져나가는데 74일 그리

고 물이 마르는데 약 147일 정도가 소요되었다 지

역적인 홍수로는 도저히 설명이 되지 않는 기간이

다 결국 홍수로 모든 사람이 죽었으며 오직 ldquo하나

님의 은혜를 입은 (창 68)rdquo 노아 여덟 가족만 살아

남았다

ldquo또 칠일을 기다려 비둘기를 내어 놓으매 다시

는 그에게로 돌아오지 아니하 더라rdquo (창 812)

세 번째로 비둘기를 내어 놓자 이번에는 돌아

오지 않았다 비둘기는 먼 곳에서도 집으로 돌아올

수 있는 능력이 뛰어난 새로 널리 알려진 새이다

따라서 비둘기가 돌아오지 않았다는 것은 방주 밖

에 식물이 방주 내의 식물보다 더 좋고 풍부했다는

의미이다 즉 땅 위에 식물들이 자라기 시작했다는

증거인 셈이다

지난 호에서 lsquo길가메쉬 서사시rsquo에 나오는 홍수

전설과 노아홍수를 비교하 는데 성경이 제시하는

방주의 크기가 안정성과 경제성에서 가장 적절한

비율이었던 반면 길가메쉬 서사시에 나오는 방주

의 크기는 전혀 안정성이 없는 비율이었음을 살펴

보았다

이번 호에서는 땅이 마르고 식물이 자라나는 과

정을 확인하기 위해 새를 이용했던 노아의 지혜를

살펴보았는데 다른 홍수 전설에도 이와 비슷한 내

용들이 있다 길가메쉬 서사시에도 새를 사용하는

데 비둘기와 까마귀 이외에도 참새가 나온다 그런

데 참새는 전적으로 곤충을 식량으로 삼기에 참새

가 돌아오지 않는다 하여 땅의 사정이 어떠한지 판

단하는데 큰 도움이 되지 못한다

그리고 길가메쉬 서사시에 나오는 새의 순서도

성경에 비해 합리적이지 않다 길가메쉬 서사시에

서는 비둘기 참새 이후에 까마귀를 날려 보냈다

위에서 언급했던 것과 같이 까마귀가 돌아오지 않

았다는 것이 땅의 환경이 많이 진전되었음을 나타

내주기는 하지만 노아와 다른 동물들이 살아가기에

적합한 땅인지 새로운 식물들이 자라나고 있는지

암시해주지는 못한다 또한 길가메쉬 서사시에서는

비둘기나 참새가 새로이 자라난 잎을 물고 왔다는

기록도 없다 따라서 단순히 까마귀가 돌아오지 않

았기에 모두 방주에서 나왔다는 길가메쉬 서사시의

이야기는 논리적으로 빈약하다

특별히 길가메쉬 서사시 이야기의 주인공인 lsquo우

트나피쉬팀rsquo이 lsquo놀라울 정도로 현명한rsquo 사람이라고

묘사되었던 것을 감안하면 새를 날려보낸 이유와

판단에 있어서 논리적이지 못하다 그런 의미에서

까마귀 이후에 비둘기를 날려보냈던 성경의 기록이

더 합리적인 순서이다 비록 사소한 차이이지만 길

가메쉬 기록보다는 성경이 더 사실에 가깝다는 인

상을 주며 더 나아가서 성경이 다른 전설들을 참고

37

휄로쉽 한국학교는 가을학기(1학기)가 9월 8일

에 시작하여 12월 15일에 휄로쉽 한국학교 주최로

제2회 동화구연대회를 가진 후 겨울방학식과 더불

어 겨울방학에 들어갔다

18명의 학생들이 동화를 구연하는 대회에서 1

등 김나은 2등 김나혜 3등 김주리 어린이가 차지

했다 동화구연대회는 많은 사람들 앞에서 한국말

로 발표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었는데 지난해

에 비해 많은 발전이 있었다

그리고 지난 10월 13일 체험학습 시간에 lsquo떡볶

이 만들기rsquo는 한국음식에서 빠질 수 없는 음식인 떡

볶이를 직접 만들어 먹는 재미있고 유익한 시간이

었다 버지니아 캠퍼스에서는 11월 17일에 깍두기

만들기를 했었다

11월 10일 재미한국학교 워싱턴지역 협의회 주

최로 있었던 글짓기 대회 및 백일장 대회에 참가하

여 여러 부문에서 수상하였는데 버지니아 캠퍼스

의 김지윤 어린이가 편지쓰기 2반 부문에서 최우수

상을 받았다

지난 12월 1일에 재미한국학교 워싱턴지역 협

의회(WAKS) 주최로 있었던 lsquo스승의 밤rsquo 행사에서

김명희 교감(버지니아 캠퍼스)이 5년 이상 교사 근

속상을 받았다

봄학기(2학기)는 2008년 1월 26일에 개학하며

같은 날 민속놀이를 체험하게 된다

가을학기를 마치며 글 - 이마리아 사모

휄로쉽

한국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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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 일에 대해서 그렇게 분개하고 있느냐고

우울증은 우리가 시간이 있을 때 혹은 편할 때 다루

는 그런 가벼운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다 시계는 계

속 똑딱거리며 움직이고 있다 우리는 생명을 살릴

수도 있고 그들을 잃고 나서 ldquo왜rdquo라고 물으며 비통

해할 수도 있다 오늘밤 나는 우울증에 시달리던 한

여성이 자살을 했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들었다 (그

여성의 가족과 나는 알고 지내는 사이이다) 이 소

식을 듣고 나는 슬픔과 더불어 우리가 다시 한 번

싸움에 졌다는 사실에 화가 나고 불쾌했다 이 글에

서 설명하지는 않겠지만 여러 가지 이유들로 인해

이 상황은 특별히 문제의 정곡을 찌르고 있다 우리

가 무엇인가를 하지 않으면 이런 일이 다시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너무도 잘 알고 있다는 것이 나를

돌아버리게 한다

당신이 그 무언가를 할 수 있다 당신 자신과 다

른 이들에게 있는 정신질환의 조짐을 인식하는 것

을 배우라 우울증과 싸우고 있는 친구들이나 식구

들 옆에 같이 있어주라 우울증을 겪고 있는 사람들

쪽에서도 상당한 용기가 필요하지만 여전히 그들

에게도 지지해주는 사람들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

아라 우울증이 치명적인 병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가볍게 생각하지 말라 그리고 우울증은 치료

가능하다는 것을 알라 교회와 사교 모임에서 우울

증에 대해 열린 마음으로 대화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라 그리고 맞다 기도하라 기도는 이 모든

과정에서 아주 중대한 위치를 차지한다 나는 약물

치료의 도움 없이도 우리를 치료하시고 우울증에서

건져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과소평가하고 있는 것

이 아니다 그저 나는 좋은 믿음을 가지고 있는 누

군가에게 암이 없어지게 해달라고 더 세게 기도해

야 한다고 주장하지 말라는 이야기이다 (그렇게 말

할 사람들을 조롱하고 싶다)

마지막으로 본론으로 돌아가자 (다시 말해 내

이야기로 돌아가자) 내가 이 문제에 이렇게 완강한

것에는 또 다른 개인적인 이유가 있다 내 자신이

Why am I getting so up in arms about this Because its not a light problem to be dealt with when we have time or when its convenient The clock is constantly ticking and we could either save lives or grieve and ask why when theyve been lost I heard the devastating news tonight that a woman struggling with depression (whose family I am acquainted with) committed suicide and in addition to being filled with sadness to hear it I am angry and upset that we lost the fight again For a variety of reasons I wont go into the situation hit par-ticularly close to home And it drives me nuts to know it very well might happen again if we dont do something to stop it

You can you know Learn to recognize the signs of mental illness in yourself and others Be there for your friends and family when they are dealing with it and realize it takes a lot of bravery on their part but that they still need support Know that it is potentially fatal and not to be taken lightly Know that it is treatable Create an environment of openness and dialogue in your church and social circles And yes--pray Prayer can always be a crucial part of the process and Im not knocking Gods ability to heal us or lift us from our de-pression etc without the aid of meds and therapy Im just saying you would never insist if someone had enough faith and just prayed harder their cancer would go away right (Well there are some who would but I want to throw things at them)

Finally bringing everything back full circle (that is to say back to me) theres another more personal rea-son Im so adamant about this issue and its the fact that Ive struggled with it myself Ive never been particularly vocal about it (although I wont shy away if you ask or if it comes up--it just rarely does) but Im going to be open right now Especially because I know for a fact that Im not the only one--off the top of my head I can think of almost 10 close friends and family members who have also fought this fight

At some point in high school I started struggling with depression Sometimes it hit harder and sometimes it lasted longer Hopelessness helplessness and worth-lessness were not just feelings on a checklist for me They were a part of my daily experience Irritability

우울증 교회 그리고 당신(Part 2) Depression the Church and You (Part II)

우울증은 암이나 백헐병과 같은 병일 뿐이다 우울증는 치명적인 병이 될 수도 있지만

치료 가능한 병이기도 하다

글 - Stephanie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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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과 싸워왔기 때문이다 나는 이 문제

에 대해서 특별히 소리 내어 이야기 한 적은

없다 (누군가가 물어보거나 드문 일이긴 해

도 그런 화제가 대두된다면 피하지는 않겠지

만 말이다) 그러나 지금 나는 이 문제에 대

해 솔직해지려 한다 나 혼자만이 겪는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지금 이 자리

에서 나는 우울증과 싸우고 있는 10여명 정

도의 가까운 친구와 가족을 떠올릴 수 있다

고등학교 시절의 어느 땐가부터 나는 우

울증에 시달리기 시작했다 가끔 심하게 우

울증이 나를 덮칠 때도 있었고 어느 때는 오

래 지속되기도 했다 절망감 무기력감 그리

고 무가치함은 단순히 나의 체크리스트에 있

는 감정들이 아니었다 이 감정들은 내가 매

일 경험하는 한 부분이었다 민감하게 굴고

(심각할 정도로 모든 것이 내 신경을 건드렸

다 특별히 내 가족이 하는 모든 것이) 끊

임없이 눈물을 많이 흘리는 것은 보통이었다 일단

사람들의 눈에서 벗어나면 나는 가족과 시간을 보

내거나 말하기를 거부하고 내 방에서 은둔하며 많

은 시간을 보냈다 침대에 누워서 죽음 영원한 잠

에 대해서 생각하고 내가 살던지 죽든지 왜 문제가

되지 않는지 그 이유들을 마음속으로 나열하였다

우울증이 너무 심할 때는 피부가 부어오를 때까지

피부를 찢지 않으면서 손톱으로 계속해서 긁어대는

버릇을 가지게 되었다 그저 고통에서 조금이라도

해방되기 위해서였다

이 모든 것들이 전혀 나답지 않은가 나답지 않

은 것은 이 모든 것들이 많은 면에서 내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나는 마침내 내 힘으로는 이 문제에서 벗

어나지 못한다는 것과 내가 겪고 있는 것이 lsquo단순한

어떤 단계rsquo가 아니라는 것을 인정하였다 엄마가 우

울증 약을 추천하였을 때 나는 lsquo안 될 것 없지rsquo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거의 동시에 내 머리 주위에 걸쳐

있던 안개가 걷히는 것 같았다

이것은 내 이야기를 간단하게 적은 것이다 내

가 무엇을 느꼈고 어떻게 싸웠고 솔직할 것을 주

장하면서도 대중 속에서 내가 약자라는 것을 인정

하는 것이 얼마나 힘들었는지 그것들을 전부 표현

하는 것은 어렵다 하나님의 은혜와 현대 약품의 도

움으로 이제 나는 안정된 상태이다 비록 계속해서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하기는 하지만 말이다 솔직히

나는 그렇게 하지 않을 수 없으며 당신도 마찬가지

다 제발 그것을 기억해주기 바란다

(seriously everything got on my nerves especially eve-rything my family did) and lots of free-flowing tears were the orders of the day I spent a lot of time retreat-ing into my room as soon as I was out of the public eye refusing to spend time or talk with my family I would lie in my bed contemplating death or at least eternal sleep and running lists in my mind of reasons why it didnt matter whether I was alive or not I got in the habit of scratching my fingernails along my skin over and over to raise welts (without breaking skin) when-ever it got to be too much just because I needed some release

Does this sound nothing like me Thats because in a lot of ways it is nothing like me And when I finally admitted to myself I wasnt going to snap out of it on my own and that it wasnt just a phase I was going through I figured why not when my mom suggested medication and it was like the fog around my head cleared up almost instantly Thats the simplified version of the story anyway Its hard to describe fully how I felt or coped or even how hard it is to admit Im such a weakling in public even though I advocate openness By Gods grace and with the help of modern medicine Im stable now although I keep a close watch I cant afford not to to be honest and neither can you Please remember that

40

사도 바울은 열린 마음을 소유했을 뿐 아니라 빚

진 마음의 소유자였습니다 그는 자신을 lsquo빚진자rdquo

라고 생각했습니다 바울은 복음의 능력과 권세에

대해 확신을 가지고 당당하게 살아가는 담대한 신

앙인이었습니다

저는 조금도 사도 바울은 아니지만 하나님께서

그동안 저에게 베푸신 사랑에 lsquo항상rsquo 빚진자입니다

거의 20 여년 동안 미정부에서 공무원으로 또한

조달업의 경험으로 계속해서 축복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아주 자그나마 우리교인들과 저의 작은

경험을 토대로 미 정부조달 시장에 대한 정보를 나

누고자 합니다

먼저 크게 lsquo공공사업(Public Sector Procure-

ment Business)rsquo은 정부(Government)와 교육

(Education)으로 나누며 정부는 연방(federal)과

주지방(state amp local)으로 교육은 대학 (Higher

Ed)과 초중고등학교(K-12)로 나뉘어진다

4 Public Sectors Federal State amp Local

Higher Ed K-12

연방정부는 거의 모든 부서가 연방구매법

(FAR)을 국방부는 국방구매법 (DFARS)을 주지

방정부는 각 주마다 각 시군마다 또는 각 공기업

마다 거의 비슷하지만 다른 구매법이 있고 대학과

초중고등학교 역시 각각 다른 구매법에 의해 조

달이 이루어진다 미 정부조달 시장의 기본은 구매

법을 알고 준수하는 것이다 모두 변호사가 되라는

건 아니고 하나님의 법을 아는 우리는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Federal Acquisition Regulation (FAR)

Defense Federal Acquisition Regulation

Supplement (DFARS)

정부시장 규모는 7천억 불 ($700B) 각 부서마

다 각 주각 시군각대학 각 교육청마다 미리 예산

편성이 되어 있어서 어느 부서를 어느 주지방정부

를 마케팅할까 준비할 수 있다

정부영업은 다른 어느 영업보다 세일즈 싸이클

이 긴 반면 한번 계약하면 장기계약이 유용하고 이

윤이 보장되며 수금 걱정이 없다 정부일지라도 20

년 전 10년 전 5년 전 작년 급격히 변하고 있다

중소기업청(SBA)의 소수기업 우대정책 역시 예전

같지 않고 세계화 추세에 맞추어 과도경쟁을 하고

있다

리테일 (Retail) 사업은 첫째도 장소 둘째 셋째

도 장소인 반면 일반 사업은 특히 정부사업은 첫째

도 관계(Relationship) 둘째 셋째도 관계이다 이

민역사가 짧은 우리 한인교포들은 사회적 단점

(Socially Disadvantaged)때문에 관계면에서 경쟁

력이 떨어진다 많은 한인 15세 2세들이 정부직에

종사하지만 아직 역부족이다

아마도 미 연방중소기업청(SBA)의 소수기업 우

대정책 8(a) 프로그램을 많이 들었을 것이다 많은

한인기업인들 중 대부분이8(a) 프로그램을 잘 활용

해 정부사업에서 성공했고 몇 회사들은 굴지의 회

사로 또는 상장회사로 키워 성공사례로 전해진다

8(a) 프로그램 인증은 미연방중소기업청에서 승

미 정부 조달 시장 (1)

(US Public Sector ProcurementDoing Business with US Government)

글 - 이경석

41

인하며 적어도 2년 이상 사업경력 요구 (유경험 창

업자 면제 가능) 세금보고서 및 개인 재정등 회사

서류 등 많이 간소화 됐지만 아직도 시간투자를 요

한다 8(a) 프로그램은 9년 프로그램이지만 첫 6

개월에서 일년은 인증을 기다리고 현실적으로 8년

프로그램이다

나도 그랬지만 처음에 많은 사람들이 8(a) 프로

그램이 성공의 전부인 줄 알았다

우리가 낚시 또는 사냥을 하려면 라이센스가 있

어야 하듯 정부사업에는 많은 종류의 라이센스가

필요하다 그중 하나가 바로8(a) 라이센스인데 가

장 중요한 건 35백만불까지 독점계약이 가능하다

독점계약은 경쟁이 없기 때문에 높은 이윤을 창출

할 수 있다 8(a)는 연방 프로그램이고 그외의 각종

계약 라이센스가 있는데 통상적으로 컨트랙 비이클

(Contract Vehicle)이라 부른다 MBEDBE

LDBEWBE 등은 주지방 정부프로그램이고 연방

정부와 비슷하게 각종 계약 라이센스 컨트랙 비이

클(Contract Vehicle)이 있다

많은 한인들이 언어장벽이나 문화적 차이에서

정부사업을 두려워 하지만 정작 뛰어들면 다른 사

업과 크게 다르지 않음을 느낄 것이다 혼자서 모든

걸 감당하려면 어렵겠지만 처음부터 동업을 하던

지 아니면 내가 잘하는 것만 하고 다른 회사와 협력

하면 서로 상호이익을 낼 수 있다 한국의 대기업

이 소기업의 하청을 받는 것을 보지 못한 우리로서

는 이해할 수 없지만 미 대기업의 대부분이 소기업

의 하청을 환영하며 정부에서 또한 권장한다

나 역시 우리 한인들 중 창업근성이 있으시면

내 경쟁자가 될지라도 정부사업을 극구 권하고 싶

다 3P Persistent (끈기) Patient (인내) Pas-

sion (열성)이 있으시면 분명 성공할 수 있다

미 연방중소기업청 법에 의해 대기업은 전체 계

약의 최소 23 이상을 소기업에게 하청

(Subcontracting)을 줘야 하며 정부 역시 23 이

상 소기업과 계약해야 한다

위의 23 소기업 계약목표에는 여성기업 소수

기업 상해군인기업 미개발지역기업 등의 부분 목

표가 있다 알래스카 원주민 기업은 슈퍼 8(a) 프로

그램을 적용 일반 8(a) 프로그램의 제한을 받지 않

는다

만일 가능하면 주변에 정부공무원과 친분관계

를 유지하라 가까운 주정부 지방정부 (교육기관)

연방정부 (워싱턴 디씨 지역 장점)중에서 한 두 부

서만 공략한다 정부 웹사이트를 사용하고 각 부서

의 미션 및 조직을 파악한다 많은 곳에서 무료세미

나 무료 상담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미국의 공공시장(Public Sector Market)은 거

대하다 연방정부와 주정부 외에 85000 지방정부

가 있으며 2005년 전체 IT 예산만도 $175억불

그중 $85억불이 연방 $74억불이 주지방 $8억불

이 K-12 그리고 $9억불이 대학에 나누어져 있다

공공사업은 다른 일반사업과 달리 법에 의해 반

드시 공정하고 열린 경쟁을 요구하며 공공기관 역

시 법에 의해 납세자에게 입찰 및 제안서에 필요한

모든 정보 (예산 구매계획 방법 등등hellip)를 제공해

야한다

장점 중 하나인 정부시장은 많이 안정적이다

불황일지라도 큰 영향없이 대체적으로 생존할 수

있다 다른지역에 비해 워싱턴 디씨 메트로는 크게

경기를 타지 않는 이유이다 많은 사람들이 캘리포

니아의 샌호세를 실리콘밸리로 모든 테크날러지 회

사가 모여 있다고 생각하지만 워싱턴 디씨 메트로

지역에 더많은 테크날러지 회사가 있다 왜냐하면

80 이상의 연방정부 계약이 이곳 워싱턴 디씨 메

트로 지역에서 성사되기 때문이다 우리가 살고 있

는 바로 이곳이다 아마도 전세계의 정치 경제 사

회 문화 등등 적어도 연락 사무소가 있는 도시는

이곳 워싱턴디씨 메트로 밖에 없을 것이다 이 지역

에 오래 산 사람이라면 인구증가 및 주택경제를 보

더라도 쉽게 짐작할 수 있다

Public Sector 정부에 영업하기는 시작부터 엄

두가 나지 않고 막연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정부

의 조직이나 방법 및 구매법을 이해하고 나면 이시

장 만큼 흥분되고 우리같은 소수 한인민족에게 공

정한 시장임은 틀림없다 많은 한인기업인들이 정

부시장에서 성공한 예가 수 없이 많으며 지금도 주

42

변에 다방면에서 정부시장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때 그들을 운이 좋은 사람이다 부자 가족이 있다

라고 생각한 나 자신이 매우 부끄럽지만 이 세상에

하나님의 사랑말고는 공짜가 없듯이 그들의 수고와

노고는 이루 말할 수 없다는 걸 이제야 깨달을 수

있다

정부시장은 거대하며 흥분되는 시장임이 틀림

없다 그래서인지 더 많은 인내 끈기와 열정을 요

구한다

여기 7가지 쉽게 시작할 수 있는 팁을 소개한다

첫째 각 정부의 웹사이트를 방문하라

부서마다 미션과 비젼을 이해하고 그부서의 구

매 계획을 파악 이왕이면 누군가 아는 사람을 찾고

그 부서의 전략 및 문제와 필요를 알고 해결방안을

제안할 수 있어야 한다

둘째 ldquoHow to Do Businessrdquo에 자세하게 설명

되어 있다

세째 벤더 또는 컨트렉터로 등록하라

네째 부서 또는 관계기관에서 개최하는 세미나

에 참석하라

다섯째 워싱턴 디씨 메트로 지역 주지방교육

정부는 6월말 연방은 9월말이 회계년도이며 선거

정치 또는 임기에 관심을 가지라 정부 영업 싸이클

은 매우 정치적이다

여섯째 공무원 모임등 단체에 참여 네트워킹

및 관계를 만들고 유지 보수하라

영업 싸이클이 길기 때문에 손님을 애인처럼 대

해야 한다 잡아 놓은 물고기로 착각하면 금물이다

일곱째 욕심은 금물이다 혼자서 다 하려고 하

지마라 하나님께서 적어도 하나의 은사를 주셨듯

이 자기 은사에 중점을 두고 하청이든 동업이든 팀

워크가 매우 중요하다 경쟁업체라 할지라도 같이

일하라

예) 연방 항공국에 한인 기술자가 있다는 말을

듣고 만난 후 흑인 책임자를 소개받고 3년 동안 그

녀에게 전화 및 방문 생일이면 꽃 연말이면 작은

선물등 그러는 동안 아무런 비지니스도 없었다 그

녀가 지쳤던지 귀찮은지 3년이 지나서야 작은 일을

소개받고 한발을 디뎠다 우습게도 그녀가 책임하

는 프로젝트는 경쟁자에게 졌지만 그녀의 소개로

시작한 프로젝트는 전혀 다른 부서지만 5년 장기계

약을 받아 잘 진행하고있다

아이러니하게도 지금은 그녀에게 전처럼 대하

질 않는다 왜냐하면 경쟁자에게 진 그녀의 프로젝

트 때문이다 기대를 많이 했기에 실망이 컸지만 지

금은 후회가 된다 우리가 경쟁자에게 진건 그녀의

책임이 아니다 우리가 부족함인데 이렇게 감정이

개입되면 후회를 하게된다

예) 매년 9월 30일이면 주말일지라도 대기근무

한다 3년 전 토요일 새벽기도예배 후 회사에 출근

하여 수십 통의 이메일을 연방 구매관에게 보내며

필요하면 언제든지 연락하라고 했다 몇 시간만에

3개의 계약을 받았다

그 중 하나는 육군 부대의 조경 계약이다 알러

지를 핑계로 잔디 한번 자른 적 없는 나였지만 구

매관의 전화에 할 수 없다는 말 대신 잠깐 기다리라

고 하고 한인 업소록을 뒤져 오래 전에 한 번 통화

했던 조경회사에 연락하여 두 시간 만에 십 만불이

상의 계약을 따내어 지금도 계속해서 일하고 있으

며 조만간 부대 전체 조경을 계약할 예정이다

이와같이 한인 조경회사에게 도움을 줄뿐더러

그 한인 조경회사 역시 좋은 서비스로 인정받아 높

은 평판을 만들었다 그 높은 평판은 또 다른 좋은

계약을 따내는데 큰 기여를 했다 보안상 자세히 설

명할수 없지만 복음성가에 ldquo작은 불꽃 하나가 큰

불을 일으키어helliprdquo 가사처럼 작은 계약이 큰 중요한

계약을 따낼 수 있었다

43

떨기나무 책 소개

이 책은 3500년 전 출애굽의 현장을 찾아낸 탐험의 기록이자 살아

계신 하나님에 대한 놀라운 탄성으로 가득 차 있다 출애굽의 비밀이 밝

혀지는 놀라운 탐험의 현장을 따라가는 것도 흥미진진하지만 탐험의 과

정 중에 아라비아에서 생활하면서 겪은 특이한 경험담과 특별한 간증을

읽는 재미도 흥미롭다

물론 시내산이 여기에 있든 저기에 있든 별로 흥미를 못 느낄 수도

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어쨌든 이 책을 읽고 나면 성경은 일점일획도

변함없는 사실을 인정하게 된다는 것이다 구약 성경의 주 무대였던 곳

의 삶과 문화를 살갑게 조명하고 있는 이 책이 앞으로 구약 성경을 이해

하는 데 커다란 도움을 줄 것이다 성경의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이와 같은 모험을 한 사람이 우리와 같은 평범한 크리스천이었다는

사실만으로도 충분히 흥분될 만한 일이다 그 가족의 탐험기가 손에 땀

을 쥐게 하는 것은 그에게서 신앙의 야성을 맛볼 수 있기 때문이다

마케팅에 물든

부족한 기독교

책 소개

마케팅 교회의 모습을 철저하게 진단하고 비판하며 그 대안을 모색한

책 마케팅 현장에서 잔뼈가 굵다시피한 저자는 마케팅의 본질이 무엇인지

를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교회가 마케팅에 물든 모습 즉 마케팅 교회의 현

실에 대해 남다른 감각을 가지고 마케팅 교회란 무엇인가에 대한 핵심을

보여준다 특히 『구도자 예배』와 『목적이 이끄는 삶』으로 현대 문화에

걸맞은 목회의 영웅으로 존경과 모방의 대상이 되었던 빌 하이벨스 목사와

릭 워렌 목사의 목회 철학에 대한 해부와 비판적 평가는 마케팅 교회에 대

한 경각심을 불러 일으킨다

1월의 추천도서

추천도서 I

추천도서 II

저자 김숭학

저자 옥성호

어 느

휄로쉽의

발행인 김원기 편집위원 오장석 이연일 오진이 지용한 복진웅 이창환 안선희 인쇄 KOREA Monitor

MD Campus 18901 Waring Station Rd Germantown MD 20874 Tel (301) 444-3100 Fax (301) 444-3115 VA Campus 1439 Shepard Dr Sterling VA 20164 Tel (703) 4445634 Fax (703) 4440567 httpwwwfellowshipusacom

1월 1일(화) - 5일 (토) VA 캠퍼스 새벽부흥회

1월 3일(목) - 5일 (토) MD 캠퍼스 저녁부흥회

1월 5일 (토) - 19일 (토) 영어회중 필리핀 단기선교

1월 9일 (수) 수요성경대학 개강 - 복음서 AWANA 개강 (MD)

1월 16일 (수) 수요성경대학 개강 - 예언서 (VA)

1월 18일 (금) - 19일 (토) 금식수양회 (포토맥 팍 캠프)

1월 26일 (일) 휄로쉽 한국학교 봄학기 개학

아래 사진은 사역자 훈련반 학생들이 사역훈련으로 주차 안내

봉사를 하고 있는 모습이다 그런데 지금 이들이 지시하고 있

는 바는 맞는 답에 동그라미를 하세요

1 왼쪽으로 가세요

2 오른쪽으로 가세요

3 일단 정지

4 후진만 하지 마세요

5 기사 맘대로 하세요

크리스마스 유치유치부 발표회 시간 중에 핸드벨을 연주하자

송상록 집사 아들 민영(Jeremy)의 확고한 메시지

lsquo나는 조용한 것이 좋아요rsquo

Page 20: 2008-1 NCFC 우리 하나 되어

김 숭 봉 선교사 Daniel amp Ruth Kim SICAPministryhotmailcom PO Box 29 Calbayog City Samar Philippines 63-918-919-8278

Malipayon nga Pasko ug Minuswagon nga Bag-o nga Tuig Merry Christmas and a Happy New Year

무릎선교사 여러분 그간 안녕하셨습니까 지난 몇 개월도 여러분들의 기도와 헌신은 성령의 능력을 통해 저희와

씨캅사역 위에 은혜의 증거들을 남기셨습니다

9 월에는 대학 때 친구인 시애틀 형제교회의 김문주 목사님이 오셔서 모듈 강의를 해

주셨습니다 오랜 만에 옛 친구와 만나 맘 터놓고 했던 일주일간의 교제가 저희에겐

너무도 좋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10 월엔 GP 선교회의 연례지도력 회의가 마닐라에서

있었습니다 이 회의를 통해 일 년에 한 번씩 보게 되는 동료 선교사님들과

이사님들을 뵙고 교제하는 것도 회의에 참석하는 큰 기쁨중에 하나인데 이번엔 호스트

하느라 바쁘게만 지낸 듯하여 좀 아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11 월엔 해마다 오셔서 졸업생 사역자들의

세미나를 해 주시는 뉴져지 올내이션스 교회의

양춘호 목사님이 다섯분의 교회 집사님들과 동행해 주셨습니다 오셔서 목사님은

세미나를 집사님들은 새로 개조한 도서실 한 쪽에 자리한 컴퓨터실에 박스에서 막

뜯어 낸 새 컴퓨터 5 대를 설치해 주셨습니다 컴퓨터를 가져 오신다고 하셨을 때

당연히 중고를 가져 오실 것이라는 생각을 했는데hellip 너무도 좋은 컴퓨터라 모든

씨캅 가족들의 감사함과 놀람은 아직도 남아 있습니다 12 월 초에는 이 곳에서 오랫동안 함께 동역하던 베아 선교사를 GP 인도네시아에

계시는 안성원 선교사님의 사역지로 2 년 단기파송을 하였습니다 아직 GP 선교사는 아니지만 GP 와 긴 세월을 동역한

사람이라 우리 GP 선교사를 내보내는 것처럼 뿌듯하였습니다

요즘 계절이 그런지라 지난 일 년을 곰곰히 돌아보는 시간을 많이 갖게 됩니다

일 년 동안 제가 한 일은 별로 없는데 주님이 하신 일은 참으로 많습니다 올

해는 특히 많은 과실의 열매를 보았습니다 처음 이곳에 와 민다나오 섬에서

가져다 심은 두리안(냄새는 지독하게 구린데 맛은 좋은 과일) 모종이 근 9 년

만에 드디어 첫 열매를 맺어 맛있게 먹었습니다 그 밖에도 파인애플 아보카도

람부탄 등등 여러 과일을 수확해 씨캅

가족이 배불리 먹고 더러는 팔기도 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열매는 역시

눈에 보이진 않지만 학생들 속에서 성령의

역사로 맺어지는 변화의 열매일 것입니다

삶의 변화가 별로 없이 빤질빤질하기만 한 어떤 학생들을 보면서rsquorsquo아 저 아이들이

어떻게 주의 사역을 감당할까rsquo했는데hellip 역시 제가 할 수 없는 일들을 주님은

하셨습니다 혼자 하던 금식을 처음으로 졸업반 학생들을 협박()하듯 함께

했는데hellip lsquo과연 처음하는 3 일 금식을 아이들이 해 낼수 있을까rsquo 하는 걱정을

뛰어 넘어 오히려 성령의 역사가 그들에게 임하는 계기가 되었고 몇몇 아이들의

삶의 큰 변화가 오기 시작한 것입니다 옆의 사진들은 다른 사람이 찍어준 겁니다

정말 저도 하기 힘든 시멘트 바닥에

무릎 꿇고 울며 기도하는 아이들의

사진을 나중에 보고 얼마나 제 가슴이

벅찼는지 모릅니다 참으로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별로 없습니다 학생들 속에서 역사하시는 성령의 능력만이

저들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확신하였습니다 요즘 사마르섬에 한국에서 투자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자투로파라는

나무로 짜는 기름을 이용해 바이오디젤을 생산하는 사업입니다 오랫동안

해 온 기도의 응답이라 여겨져 조심스럽게 여러분들과 나눕니다 이 일을

통해 제가 도저히 이룰 수 없는 것들을 주께서 이루어 주십사하고 기도

부탁을 드립니다 지난 일 년도 여러분들께 무슨 말로 감사했다고 말씀을

드릴 수 있을까요 그저 새해에도 임마누엘의 증거가 여러분들과 가정과 교회와 주변에 이 성령의 능력으로 나타나시길

기도로 보답할 뿐입니다

아내 선교사 코너

10 년 전 사마르 섬에 도착한 후 흔히 얘기하는 선교지와 선교사간의 신혼 기간을 지난 후부터 우리

부부에게 몰려들기 시작한 고민이 있었으니 복음만 가지고는 힘들다는 사실이었다 ldquo금강산도 식후경

이라는데helliprdquo 이런 상황속에 졸업생 사역자들이 교회 개척을 하여도 얼마를 지탱하지 못하고 떨어져 나갔다 대부분

교회에서 목회자 사례를 할 수 없으니 말처럼 배가 고파 견디지 못하는 사역자들이 대부분이고 더욱이 가족이 딸린

사람들은 정말 힘들어 했다 그래도 교단에 속한 사역자들은 조금 나았고 가장 어려운 사역자들이 정글에서 개척을 한

독립교회 사역자들이다 처음엔 개척 후 3 년 간만 한 달에 1000 페소씩(약 25 불) 후원을 해주기로 했다가 3 년을 넘긴

지금도 후원을 계속 해주어야 하는 사역자들이 있다 그것마저 없으면 그들은 정말로 쫄쫄 굶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가끔

씨캅에 올 일이 있어 오게 되면 허겁지겁 음식을 먹는 그들을 볼 때마다 우리 부부는 억장이 무너진다

이 땅에 복음을 전하는 일은 하겠는데 우리에게 무슨 능력이 있어 저들의 삶을 지금보단 윤택하게 하여 주께 드리게 하고

그래서 목회자들이 생활을 유지할 수 있을까 항상 우리를 누르는 짐이요

기도였다 이런 고민을 하기 시작한 후부터 우리 부부는 열심히 아이디어를

짜 보았다 무슨 사업 아이디어가 없을까 이 곳에서 만들어 수출할

품목들은 없을까 하지만 전혀 아이디어는 없었다 왜냐하면 우리는

선교사이지 사업가는 아니기 때문이다 결국 남편은 기도를 바꾸자라는 말을

했다 ldquo주님 우리는 아이디어가 없으니 아이디어를 가진 사업가들을 보내

주시어 이 땅에 투자하여 축복받게 하옵소서rdquo 하자고hellip 그러고 보낸 세월이

근 10 년이다 그래도 계속 그렇게 기도하는 남편을 보면서 참 믿음도

좋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아무리 머리를 굴려도 lsquo누가 이런 척박한

땅에다 투자를 할 것인가rsquo lsquo자기들도 싫다고 나가는 판에 누가 이 땅에 들어

와 돈을 뿌릴 것인가rsquo 감이 잡히질 않았고 정말 그게 될까하는 의심만

세월이 지날 수록 더 커져갔다 그런데 지난 4 월 우리 동네 공항에서 한국사람 둘을 만나게 되었다 한국사람이 들어올 일이 없는 이 곳에서 한국인을 보게

되어 반가와 인사를 하고 얘기를 나누게 되었는데 북부사마르에 자투로파 나무 농장을 시작하러 계약한 땅을 보고나서

나가는 길이라 했다 자투로파는 씨를 얻어 기름을 짜게 되면 그것이 바이오디젤(대체에너지)이 된다는 것이다 한국에서 이

곳에서 잘 자라는 자투로파를 통해 투자를 할 계획이라는 것이다 가끔 한국인은 아니더라도 외국인이 관광사업 한답시고

들락거리다가 나간 것을 몇 번 보아왔던 터라 대수롭게 생각은 안했지만 그래도 자기 회사 사장님이 교인이라는 말에는

혹시나hellip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런데 그 후로 나의 의심을 뒤집고 프로젝트는 일사천리로 진행되기 시작했다 얼마 후 대표

되시는 천성권 사장님 (사진)을 만나게 되었고 그 분도 이 사업을 위해 10 년 이상을 필리핀 전역을 돌다가 사마르 지역을

선택하게 되었다는 얘기와

그 부부도 평신도

선교사로 교회에서

파송까지 받았다는 사실을

알고는 어쩌면 남편의 그

머리 굴리지않는 기도의

응답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요즘은 전에 없이 자주

한국 투자가들이

사마르섬을 방문하고 기회가 되면 집에서 식사대접도 가끔하게 되었다 그 분들을 만나면 남편은 부탁한다 여러분들의

투자를 통해 사업도 잘 되어야 하겠지만 사마르 사람들이 꼭 함께 축복을 받을 수 있도록 해 달라고hellip 아직도 넘어야 할 산이 많다고 남편은 얘기한다 어제도 그 지역에 갔다가 한 현지인에게서 무슨 얘기를 듣고 와서는 깊은

생각에 빠진 남편을 보고 ldquo당신 씨캅 일도 고민할 것이 많은데 싼로께 (농장지역) 일까지 신경을 쓰고 있지요rdquo 했더니 ldquo자기

지금 무슨 소리야 산로께 프로젝트가 곧 씨캅 사역이야rdquo 하는 것이다 이 일이 기도의 응답이라고 믿는 남편은 그 기도의

응답에 또 기도를 거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항상 그가 하는 얘기처럼 우리는 아무 것도 할 수 없지만 기도 하면서

기다리면 하나님은 하실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hellip

김숭봉유영선 선교사 기도제목 1 12 월 말에 올 해를 접고 새해의 계획을 짜는 기도의 시간에 성령의 기름부으심이 있도록

2 1 월 3 일부터 19 일까지 있을 본교회(워싱톤 휄로쉽교회) 영어권 단기선교 사역을 위하여

3 한국인들의 재정적인 투자를 통해 복음의 씨도 함께 저들에게 뿌려지도록

4 본관의 리모델링이 채워주시는데로 조금씩 이루어지고 있는데 기다리는 시간동안 씨캅 가족 모두에게

믿음을 더하소서

22

이지만 일단 감당해야 하는 부위가 넓고 단순 반복

작업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현재 주차 표지판의

녹을 제거하고 새로 칠을 입혀야 하는데 수 십 개

에 달하는 주차 표지판의 녹을 일일이 제거하고

(땅에서부터 12인치까지) 한 번의 칠과 두 번의 코

팅을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여러 사람들의 힘이

절실하다 그래서 현재 건물관리부원의 절반은 건

축 전문가가 아닌 일반 교우들로 구성되어 있다 따

라서 건물관리부의 문은 교인 누구에게나 열려 있

다 관심이 있는 교우는 휄로쉽교회 2층 중보기도

실 옆에 자리 잡은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에서 오

른쪽으로 복도 끝) 건물관리부 방을 방문하면 된다

문의할 경우 전원철 집사 410-984-2294이다

평일에는 각자의 직장 근무가 끝난 후 일을 시

작하고 주말에는 교회 모임이 끝난 후 일을 시작하

는 관계로 건물관리부의 일은 사람들의 눈에 잘 띄

지 않고 새벽 1-2시나 되어야 끝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아무도 없는 공간에서 사역하는 이들에게

ldquo수고하십니다rdquo ldquo감사합니다rdquo 말 한마디는 큰 격

려가 될 것이다 늦은 밤에 전하는 야식 또한 그들

의 수고와 피로를 덜어주는 커다란 힘과 위로가 될

것이다 겨울이 되면 늘 찾아오는 제설작업과 봄에

하는 화단작업 두 작업 모두 신속하게 마치기 위해

서는 무엇보다 여러분들의 많은 동참이 필요하다

이제 교회에 대한 관심과 지지를 몸으로 보일 때가

왔다

ldquo모든 건물은 (새로 지은 뒤) 5년에서 7년 사이

에 문제점이 드러나기 시작합니다rdquo 건물관리부를

담당하고 있는 전원철 집사는 이제 휄로쉽교회도

적극적인 건물 관리가 필요한 시기에 접어들었음을

강조하였다 지난 2001년에 지금의 성전으로 자리

를 옮겼으니 휄로쉽교회 건물도 벌써 7년의 세월

을 지나고 있는 셈인데 전원철 집사의 지적처럼 휄

로쉽교회 역시 현재 수리해야 할 부분들이 여럿 있

다 지붕 창문 외부 창고 마련 및 건물 내 전기 공

사와 같이 전문가의 손길이 필요한 부분도 있지만

차도 도색작업 주차장 주차안내 표지판 작업 건물

내 페인트 작업과 같이 많은 사람들의 손길이 필요

한 부분도 있다 따라서 건물 관리는 어느 특정한

사람들에게 국한된 문제가 아닌 것이다

이제 교회 건물이 정기적으로 보수를 해주어야

하는 시기에 접어든 만큼 건물관리부는 건물 내부

와 외부의 손상된 부분을 수리하고 커다란 문제가

일어나기 전 미리 방지할 수 있도록 휄로쉽교회 내

교우들 중 각 분야의 전문가들로 건물관리부원을

구성하였다 여기에는 지붕 외벽 창문 드라이월

내장 (캐비넷 선반) 타일 전기 페인트 등과 같이

건물에 관련된 대부분이 포함되어 있다

그렇다고 전문가들만으로 많은 일들을 감당할

수 없다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페인트 작업같은

것은 많은 사람들의 손길이 필요하다 기술도 기술

건물관리부 글- 오장석

뒷줄 왼쪽부터 권기환 김성택 신상욱 이수영 맹진형 진대성

앞줄 왼쪽부터 황일하 목사 전원철 김덕규 장로 강동균 안창환 방정훈 왕정식 이창훈

23

예년과 같이 사랑의 조미료로 정성껏 마련한 많

은 음식들로 준비된 맛있는 식사시간을 마친 후 작

은 자로 이 세상에 오셨던 예수님의 탄생을 찬양하

는 시간과 지난 한 해 수업시간과 특별활동 사진 등

을 담은 영상 보는 시간을 가졌다 곧 이어 김원기

목사님의 말씀이 있었고 지난 2005년 2월부터 2

년 동안 장애아동반에서 성심을 다해 사역하다가

부모님이 다니시는 교회로 돌아가는 최나래

(Irene) 교사에게 그리고 5년 동안 매 주일 아침

장애우를 교회로 모시고 오는 유한철 집사에게 감

사패를 증정하는 시간이 있었다

지난 일 년을 회고하며 하고 싶은 이야기를 나

누는 시간에 마음 놓고 예배를 드릴 수 있게 되어

너무 좋다고 얘기하시는 조은의 부모님 특별한 기

도 제목들이 있었는데 응답받고 감사했다는 어스틴

의 부모님 우리의 아이들을 보살펴주는 교사들이

고마워 점심을 먹고 예배에 들어가도록 하기 위해

점심식사 준비를 시작한 상아 어머니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한해를 지켜주신 하나님께서 새해

에도 함께하여 주실 것을 믿고 다 같이 손을 잡고

고요한 밤 거룩한 밤을 부르며 감사의 기도를 드렸

이 지면을 통해 식사기도 해주신 황일하 목사님

예배 시작기도를 해주신 장승민 목사님 그리고 말

씀을 전해주신 김원기 목사님 그리고 매주일 교사

로 도우미로 수고하고 있는 Jean Eng Ginger Li

Hank Lapa Janet Kim Philip Eng Susan Pol-

zak Jisun Lee 임동식 목사님 임도량 집사님 김

신준 집사님 그리고 차량사역으로 섬기시는 유한철

집사님 방인선 성성희(VA) 김연숙(VA) 최성옥

(VA) 집사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특별히 이

날 장소를 제공해 주시고 또 맛있는 음식으로 우리

모두를 행복하게 만들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

로 감사드립니다

(스노우튜빙 Day는 1월 12일에 있을 예정입니다)

저희에게 이르시되 누구든지 내 이름으로 이 어

린 아이를 영접하면 곧 나를 영접함이요 눅948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오아시스 미니스트리(특수부)에서는 2007년도 성탄절 만찬이

12월 15일 오후 6시부터 유한철영연 집사 댁에서 있었다

글 - 이마리아 사모

24

들려 주시는 하나님의 음성

글 - 장승민 목사

성령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은

그분의 음성을 좇아가는 삶이다

유한한 우리와 절대자이신 그분

사이에 실제적인 교제가 성립되

기 위해서는 그분이 우리에게 자

신을 알려 주시는 방법 외에 다른

길이 없다 그분이 우리에게 자신

을 알려 주시지 않는다면 우리가

주장하는 하나님은 전적으로 추

측에 불과하다 생각해보라 그분

이 말씀하시지 않는다면 우리가

어떻게 그분을 안다고 말할 수 있

겠는가

성경 맨 첫 장은 하나님께서

자신이 누구신지 소개한 첫 페이

25

지이다 그 첫 페이지에

서 만나는 하나님은 어

떤 분이신가 말씀하고

계시는 하나님이시다 그

분은 말씀으로 세상을

창조하셨다 아직 빛이란

단어가 존재하기 전 그

분은 빛이란 어휘를 사

용하셔서 말씀하셨다

ldquo빛이 있으라rdquo (창13)

말씀하실 때 빛이 생겨

났고 그 빛은 하나님 보

시기에 좋았다 보시기에 좋았다는 것은 하나님께

서 생각하신 것과 나타나 보여진 것 사이에 전혀 차

이가 없었다는 의미이다 즉 하나님은 생각하시고

말씀하셨다

하나님께서 인간을 창조하실 때 장면은 아주 특

별하다 ldquo하나님이 가라사대 우리의 형상을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그로 바다의 고기

와 공중의 새와 육축과 온 땅과 땅에 기는 모든 것

을 다스리게 하자 하시고rdquo (창126) 성부 하나님

성자 하나님 성령 하나님께서는 서로 의견을 나누

셨으며 합의하셨다 하나님은 자신이 완전하시다는

이유로 생각이나 대화 자체를 배제하시는 분이 아

니심을 알 수 있다

하나님의 음성이 희귀했던 구약시대에도 그분

은 꾸준히 인간과 대화를 시도하셨다 하나님은 아

담과 대화하셨다 하나님은 가인과 대화하셨다 하

나님은 노아와 대화하셨다 신약시대에 이르러 하

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는 가능성은 더욱 확대되

었다 성자 하나님은 직접 육신을 입고 오셔서 하나

님의 음성을 들려주셨으며 이제는 성령 하나님께

서 모든 그리스도인 안에 거하셔서 말씀하시는 시

대가 되었다 ldquo보혜사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 그가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시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시리라rdquo

(요1426)

위의 말씀처럼 성령 하나님의 음성은 성자 하나

님의 음성과 또 성부 하나님의 음성과 다르지 않다

예수님께서 아버지의 음성을 전하러 오셨듯이 성령

님도 예수님의 음성을 다시 기억케 하시기 위해 오

셨다 우스운 발상이지만 만약 삼위 하나님의 음성

이 각각 다르게 우리에게

주어진다면 우리는 어떤

분의 음성을 우선적으로

순종해야 할지 안절부절

못하게 될 것이다 그러

나 이점에 대해서는 염려

할 것이 없다 삼위 하나

님의 음성은 언제나 동일

하시기 때문이다

필자의 삶에 하나님의 음

성이 처음으로 들려진 것

은 신학대학원 졸업반 시

절 함께 성경공부를 하던 동료들과 소망교회 수양

관을 방문했을 때였다 나는 짐을 풀고 숙소에 혼자

남아 잠시 쉬고 있었다 그 때 하나님의 음성이 들

렸다 나는 그 음성을 듣는 순간 그것이 그분의 음

성임을 분명히 알 수 있었다 그것은 들릴 듯 말 듯

희미한 음성이 아니라 많은 물이 일시에 떨어지는

것 같은 우렁찬 음성이였기 때문이다 내가 머물고

있던 건물이 흔들릴 만큼 큰 음성이었다 하나님은

나에게 정확히 이렇게 말씀하셨다 ldquo너의 모든 것

을 나에게 걸 수 있겠느냐rdquo 그 이후 내 삶의 여정

은 그 때 그분의 한 마디에 대한 나의 대답이 되어

야만 했다

당신은 당신 안에 거하고 계시는 하나님께서 당

신에게 말씀하실 수 있다는 이 놀라운 사실을 진지

하게 받아들이고 있는가 당신은 그분의 음성을 들

어본 적이 있는가 정말 들어볼 마음이 있는가 만

약 당신이 그분의 음성을 누리게 된다면 당신의 생

애는 흥분과 놀라운 경험들로 가득 차게 될 것이다

많은 그리스도인들은 이렇게 반문하기도 한다

ldquo우리에게는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에 이르는 방

대한 하나님의 말씀이 있는데 여기에 더 하나님의

음성이 필요하단 말입니까rdquo 찰스 스탠리(Charles

Stanley)는 이런 견해에 대해 지금도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다양한 대화의 길을 열어 놓으신 네 가지

납득할만한 이유들을 제시한다

첫째 하나님께서 구약과 신약시대의 사람들을

사랑하신 것처럼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이다 둘

째 여호수아나 모세나 야곱이나 노아가 그러했던

것처럼 오늘날의 우리에게도 삶을 이끄시는 하나님

26

의 분명하고 세 한 인도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셋

째 믿음의 조상들이 그러했듯이 우리에게도 평안

과 확신이 필요함을 아시기 때문이다 넷째 우리가

하나님을 더욱 알게 되기를 원하시기 때문이다

성경만큼 하나님이 누구신지 또 그분의 뜻이 무

엇인지 확실히 알게 해주는 채널은 없다 기록된 성

경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자신을 소개해주시는 가

장 신뢰할 만한 자료이다 따라서 이 성경을 근거로

한 설교와 묵상은 하나님의 음성이 들려지는 계시

적인 통로임에 틀림없다 여기에 설교자의 무거운

책임이 있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싶다면 성경을

읽으라 사모함으로 성경을 묵상하라 기대함으로

설교를 경청하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삶의 현장은 전체적

이고 일반적인 설교 대지로 다 해결할 수 없는 구체

적이고 개인적인 하나님의 음성이 절실할 때가 참

으로 많다 마치 하나님의 도우심을 애타게 목말라

하며 부르짖는 시편의 호소들처럼 말이다 하나님

께서 과연 나에게 무엇을 진정으로 원하시는지 듣

고 싶을 때가 많다 감사하게도 하나님께서는 그런

우리에게 언제든지 무엇이든지 대화할 수 있도록

허락하셨다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 나눌 수 없는 어

설픈 주제란 없다

성경은 우리가 하나님의 음성을 구할 때 그분의

음성이 성경 이외의 채널을 통해서도 들려질 수 있

음을 말씀하고 있다 하나님의 음성은 표현 그대로

음성을 통해서도 들려질 수 있다 하나님의 음성이

무엇인지 몰랐던 사무엘에게 어느 날 밤 그분의 음

성이 들려왔다 (삼상34) 또한 그분의 음성은 세미

하게만 들려온다고 생각하는 것도 하나의 편견이다

하나님의 음성은 많은 물소리 같고(겔432) 우뢰처

럼(요1228-29) 큰 나팔소리 같이(계110) 위엄

있게 들려올 수 있다 바울이 다메섹에서 들은 하나

님의 음성도 세미한 음성이 아니었다(행94)

하나님의 음성은 꿈과 환상을 통해서도 들려질

수 있다 하나님은 솔로몬에게 꿈에 나타나셔서 물

으셨다 ldquo내가 네게 무엇을 줄꼬 너는 구하라rdquo(왕상

35) 욥은 꿈과 환상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ldquo사람

이 침상에서 졸며 깊이 잠들 때에나 꿈에나 밤의 이

상 중에 사람의 귀를 여시고 인치듯 교훈하시나니rdquo

(욥3315-16) 다니엘도 꿈과 이상을 통해 하나님

의 음성을 들었다(단71) 하나님은 요셉에게 꿈을

통해 여러 번 말씀하셨다(마120 213 219-21)

선지자 요엘은 하나님께서 종말에 이상과 꿈으로

많이 말씀하시게 될 것이라고 예언했다(욜228)

하나님은 우리 주변 사람들을 통해서 또 환경을

통해서 심지어 색깔을 통해서도 말씀하실 수 있다

어느 집회에서 만난 자매는 핏덩어리로 고아원 앞

에 버려져 어린 나이에 입양되어 양부모 밑에서 무

자비한 성적 학대와 마치 노예를 방불케 하는 삶을

살았다 양부모로부터 심한 학대를 당한 날이면 이

불 속에서 ldquo하나님rdquo을 불렀고 그때마다 이 자매의

눈앞에 파란 비취색이 바다처럼 펼쳐지면서 겨우

잠을 이룰 수 있었다고 했다 자신은 남들처럼 방언

이나 하나님의 음성을 들어본 적은 없지만 하나님

을 간절히 부르면 매번 이런 현상이 일어난다며 나

에게 그 의미를 물었다 대화 가운데 나는 이 자매

가 고아원 시절 가장 좋아했던 색깔이 파란 비취색

이었음을 알게 되었다 나는 이렇게 대답했다 ldquo하

나님은 그분의 자녀들에게 그분의 사랑을 표현하실

때 각자의 눈높이에 맞춰 표현해주십니다 하나님

은 자매님이 어린 시절부터 좋아했던 색깔을 통해

자매님이 고통스럽게 하나님 아버지를 부를 때마다

그분의 사랑을 자매님에게 전하셨군요 앞으로 또

27

그런 색깔을 보여주시거든 이제는 lsquo아버지 감사해

요 저도 아버지를 사랑해요rsquo 라고 말씀 드리십시

오rdquo

이 모두 채널들은 우리와 친 하게 대화하길 원

하시는 하나님의 교제방식이다 대화 없는 사랑의

교제란 불가능하다 만약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가

한쪽은 말하고 한쪽은 듣기만 하는 일방통행식이라

면 그것은 참된 사귐이라 할 수 없을 것이다 하나

님께서는 우리와 전인격적인 사랑의 관계를 나누길

원하신다 그렇기 때문에 그분은 지금도 우리의 말

에 귀 기우리시며 우리가 알아 들을 수 있는 음성으

로 말씀해주신다 저 사람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으

니까 나에게도 그렇게 말씀하실 것이라고 단정하지

말라 그분은 언제나 그분이 원하는 방식으로 그러

나 당신이 가장 잘 이해할 수 있는 방식으로 말씀해

주시는 분이심을 신뢰하라

하나님의 음성을 사모하는 사람이 갖춰야 할 가

장 중요한 태도는 순종하고자 하는 마음이다 단지

호기심으로 듣고 싶다는 것은 불경스런 발상이다

듣고자 하는 바램은 제대로 순종하고픈 열망 때문

이다 당신은 순종하기 위해서 그분의 음성을 구해

야 한다 육체의 소욕은 늘 하나님의 음성과 반대되

기 때문에(롬85-7) 그분은 당신의 욕망을 만족시

키기 위해서나 당신 주위에 모여드는 자들의 지칠

줄 모르는 욕구에 반응하기 위해 그분의 음성을 남

용하지 않으신다 그분이 당신에게 음성을 발하실

때는 그분의 뜻에 대한 당신의 순종을 기대하신다

진정으로 듣는다는 것은 순종하는 자세로 듣는 것

이며 순종할 준비가 된 사람에게 그분의 음성은 그

분의 시간에 지체치 않고 들려진다 새해가 밝았다

그분의 음성을 들으라 그분의 음성을 좇아가라

28

예루살렘에 구제 기금을 전달하고 안디옥으로

돌아온 바나바와 사울은 계속해서 복음을 가르치던

중 성령께서 ldquo바나바와 사울을 따로 세우라rdquo는 명

령을 받게 되었다 이에 안디옥 교인들은 두 사람을

안수하여 보내니 드디어 헬라 이방인 복음 사역이

열리게 된 것이다 이렇게 사도 바울의 1차 전도여

행은 시작되었다

바나바와 사울은 먼저 구브로 섬으로 향하였는

데 누가는 이곳이 바나바의 고향이었음을 앞서 소

개한 바 있다

ldquo구브로에서 난 레위족 인이 있으니 이름은 요

셉이라 사도들이 일컬어 바나바(번역하면 권위자)

라 하니 그가 밭이 있으매 팔아 값을 가지고 사도들

의 발 앞에 두니라rdquo (행 436-37)

따라서 바나바는 누구보다도 구브로 현지 사정

에 대해 가장 잘 알고 있었을 것이다 구브로는 지

1차 전도여행의 시작 구브로

바나바와 사울은 드디어 이방인을 향한 1차 전도여행을 떠났다 바보에서 거짓 선지자 엘루마와 마주한

바울 복음을 듣고자 하는 총독을 방해하는 엘루마의 눈을 잠시 멀게 하고 총독은 복음을 믿음으로 받아

들인다 누가는 이 사건을 소개하면서 사울을 바울로 부르기 시작한다

글 - 오장석

(위) 고고학자 바소스(Vassos)가 살라미에서 지난 1952년에 발

굴한 2세기 초 무렵의 체육관 건물 (아래) 체육관 연습실 바닥에

장식된 그림

(위) BC 8세기 경 구브로 왕의 무덤에

서 발견된 상아로 만들어진 조각

(오른쪽 위) 왕의 의자로 여겨지며 나무

의자는 상아로 장식되어 있다

(오른쪽 아래) 2세기 무렵의 가정용 욕조

고고학이 발견한

구브로의 살라미

사도 바울

(8)

29

중해에서 세 번째로 큰 섬이며 기름진 땅과 더불어 구

리광으로 널리 알려진 장소였다 바나바와 사울이 안

디옥에서 약 26km 떨어진 안디옥의 부속항 실루기아

에서 배로 출발하여 구브로의 살라미에 이르 다

살라미는 구브로에서 제일 번영된 도시일 뿐 아니

라 동부 지중해 도시들 가운데에서도 가장 번영된 도

시들 중 하나였다 그러한 탓에 구브로는 늘 주변 열강

들의 관심사가 되었다 BC 6세기경 페르시아의 지배

아래 놓인 이후 BC 4세기 말에는 톨레미 지배 아래

그리고 BC 1세기 중엽부터는 로마의 지배 아래 들어

가게 되었다 특별히 로마의 지배 아래에서는 웅장하

고 아름다운 극장 체육관 공중 목욕탕 시설 등을 갖

추고 있었으며 이 건물들은 아름다운 조각상들과 더불

어 화려한 모자이크들로 벽들이 장식되어 있었다

살라미에 도착한 두 사람은 유대인의 회당에서 하

나님의 말씀을 전하고 lsquo바보rsquo로 장소를 옮겼다 당시

구브로는 네 부분으로 나뉘어져 있었는데 섬의 오른쪽

부분에 살라미가 있었고 왼쪽 아래 부분이 바보가 위

치하였다 그리고 두 개의 큰 도시를 연결하는 도로가

섬 가운데를 지나 섬 아래 해안선을 따라 있었는데

ldquo온 섬 가운데로 지나서(through the whole island)rdquo

바보에 이르 다는 누가의 말에 따라 이 길을 따라 걸

었을 가능성이 크다

구브로 사람들은 아프로디테 여신 숭배로 널리 알

려진 고장이었는데 특히 바보에는 아프로디테 여신

신당이 여럿 있었다 또한 바보의 아프로디테 여신 신

당이 헬라인들에게 아프로디테 여신 숭배를 전달해준

진원지였다

바보에 이르자 지혜로운 사람 총독 lsquo서기오 바울rsquo

이 바나바와 사울을 불러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자 하

였다 이에 lsquo엘루마rsquo라는 박수가 총독으로 믿지 못하게

방해를 하자 ldquo바울이라고 하는 사울rdquo이 엘루마의 눈을

(왼쪽) 바울의 1차 전도여행 경로 (오른쪽) 구브로 섬의 지도

(위) 바보에 위치한 원형극장

(오른쪽) 바보에 있는 아프로디터 여신전

30

잠시 멀게 하였다 한편 총독은 모든 일을 보고 주의

가르침을 믿었다 (행 137-12)

누가는 사도행전을 기록하며 이 부분에서 처음으로

lsquo바울rsquo이라는 이름을 사용하였다 이는 바울이 전도여

행을 떠나며 이름을 lsquo사울rsquo에서 lsquo바울rsquo로 바꾸었다는 의

미가 전혀 아니다 lsquo바울rsquo은 로마 시민으로의 정식 이

름이다 로마 시민의 이름은 다음과 같은 세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프라노멘 (Praenomen 이름) 노멘

(Nomen gentile 성) 코그노멘 (Cognomen 영어의

중간 이름에 해당) 우리가 알고 있는 바울은 바로 lsquo코

그노멘rsquo에 해당하며 의미는 lsquo작은 자rsquo이다 따라서 바

울은 히브리식 이름 사울의 로마식도 아니다 왜냐하

면 lsquo사울rsquo이라는 이름의 히브리 말 어원은 lsquo묻는다 (to

ask)rsquo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성경상에 나타난 로

마 시민 중 세 가지 이

름이 모두 소개되어져

있는 인물은 없다 우리

가 흔히 알고 있는 lsquo본

디오 빌라도rsquo도 코그노

멘과 노멘으로만 알려

져 있을 뿐이다

또한 로마식 이름을

지니고 있다고 해서 반

드시 로마 시민인 것은

아니다 따라서 이름의

한 부분만으로 그 사람

이 로마인이라 단정지을

수 없다 바울의 유대인

동역자로 잘 알려진 실

루아노 (고후 119 살전 11 살후 11) 역시 코그노

멘에 해당하는 로마식 이름인데 누가는 사도행전에서

실루아노를 헬라식 이름인 lsquo실라rsquo로 소개하고 있다

(행 15-18) 실라가 로마시민인 것을 아는 것은 이름

때문이 아니라 바울이 실라를 로마 시민이라고 지칭

했기 때문이다 (행 1637) 바울 역시 자신이 태어나면

서부터 로마 시민임을 스스로 밝혔다 (행 2228)

그런데 누가는 왜 이 시점에서 이름을 사울에서 바

울로 바꾸어 사용하기 시작한 것일까 그것은 아마도

이방 전도를 시작하면서 바울이라는 이름을 사용했기

때문이 아닐까 예루살렘이나 유대인들에게는 히브리

식 이름인 사울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대신 이방인

들에게는 그들에게 다가가기 쉬운 바울이라는 이름을

바울 스스로 사용했던 것이리라 누가는 이 시점에서

부터 바울이라는 로마식 이름을 사용할 뿐만 아니라

전도 여행의 주도권도 바나바에게서 바울에게로 옮겨

간다는 인상을 주기 시작한다 이전까지는 바나바와

사울 또는 일행 등으로 묘사하다가 이 시점에서 lsquo바나

바와 바울rsquo 또는 lsquo바울과 바나바rsquo로 소개되어지고 (행

13-15) 후에는 바울이 항상 앞에 소개된다

거짓 선지자 엘루마의 눈을 멀게 하는 바울

구브로의 바보 근처에서 발견된 lsquo총독 서기오 바울rsquo이라는 이름이

새겨진 돌

지난 1961년 가이사라에서 발견된 lsquo본디오 빌라도rsquo 이름이 새겨진 돌

31

기도합주회가 12월 첫째 목요일인 6일 오후 8

시에 메릴랜드 캠퍼스 본당에서 진행되었다

김원기 목사는 합주회의 지휘자가 되고 다양한

악기를 연주하는 예배위원들 악기 연주에 따라 함

께 모여 찬양하는 성도들의 아름다운 하모니였다

합주회의 서곡 ldquo당신은 하나님의 언약 안에 있는

축복의 통로rdquo였다 찬양으로 서로를 축복하며 기도

회의 분위기는 무르익어갔다 갈급했던 심령들에게

촉촉히 비를 적시는 순간이었다

마가복음 14장 29절부터 42절까지의 말씀으로

ldquo위험 상황 이전에는 과장된 부사어로 주님을 죽기

까지 따를 듯 하다가 막상 상황이 반전되자 나는 이

사람을 알지 못한다며 베드로는 세 번이나 부인을

하였다 제자들에게 간곡하게 기도를 부탁하시는

주님의 말을 듣고도 잠을 자는 모습에 rsquo한시동안도

깨어 있을 수 없더냐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있어

기도하라 마음에는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도다rsquo하시

는 안타까운 음성을 지나치지 말기를 바란다rdquo고 강

조하였다

찬양을 한 뒤 두 사람씩 손을 잡고 상대를 위하

여 간절히 아주 간절히 기도하였다 기도 후 찬양

을 하며 두 명에 두 명을 더한 네 명이 한 팀으로 기

도하였다 주님의 말씀으로 기쁨을 되찾아 영이 회

복되고 회복된 영은 우리의 심령을 회개로 이끌었

다 하나님의 말씀에 비추어 이것은 아니었는데 하

는 것을 누구는 모른다 해도 자신들은 알 것이니 깊

은 회개의 시간이 있은 후 우리는 영적으로 무장된

만큼 적의 세력에 대항하여 이길 능력을 키우고 악

에게 지지 말고 선으로서 악을 이기기를 간절히 원

하였다

찬양을 부른 후 네 명이 여덟 명으로 모여 기도

하였다 여덟 명이 열여섯 명으로 기도하기를 마지

막에는 커다란 원으로 하나가 되어 기도하였다 1

새해의 사역을 위하여 2 lsquo무서운 사람들rsquo이 되도록

3 전도의 문을 열어주시도록 4 오이코스 사역이

활성화 되도록 5 목회실을 위하여 6 버지니아 캠

퍼스 부흥을 위하여 7 교회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하나 되도록 등의 기도제목을 놓고 합심으로 기도

하였다 재헌신의 시간에는 ldquo우리가 하는 일이 하

나님께로부터 온 직분임을 깨닫고 담대하게 하나님

의 영광을 선포하며 선한 싸움을 싸울 것을 다시 다

짐하자rdquo고 기도한 뒤 물이 바다 덮음같이 찬양을

하며 하나님의 말씀으로 심령이 가득하기를 간구하

였다 멋진 조화로 아름다운 화음을 이룬 12월 6일

의 기도합주회는 이렇게 마쳤지만 마음에 가락은

계속남아 우리의 마음속에 우리의 시간 속에 우리

의 미래에 지속적으로 흐를 것이다

아름다운 하모니 글 - 이연일

32

少年易老學難成 (소년이로학난성) 소년은 늙기

쉬우나 학문을 이루기는 어렵다

一寸光陰不可輕 (일촌광음불가경) 순간 순간의

세월을 헛되이 보내지 마라

未覺池塘春草夢 (미각지당춘초몽) 연못가의 봄

풀이 채 꿈도 깨기 전에

階前梧葉已秋聲 (계전오엽이추성) 섬돌 앞 오

동나무 잎이 가을을 알린다

소년은 늙기 쉬우나 학문을 이루기는 어렵다는

말 송나라 대유학자 주자의 권학문에 나오는 시로

서너 살 때부터 어머니께서 노래로 가르쳐주어 40

년이 지나도록 기억하고 있다 이상하게도 학교 때

외운 시들은 잘 기억하지 못하지만 어머님이 어렸

을 때 가르쳐주신 시들은 지금도 생생하다

얼마 전 우리 집에서 중고등부 오이코스 추수

감사절 저녁모임이 있었다 김모세 목사님외에 35

명이 모여 아주 귀한 친교시간을 가졌다 터키 두

마리 햄 두 덩어리 통 소고기 스터핑 옥수수 콩

고구마 각종

파이 등등 아

름답고 푸짐

한 만찬이었

다 폐암으로

투 병 하 시 는

아버님이 꼬

막 밤을 새시

면서 정성에

정성을 다하

신지라 완벽

한 메인이었

다 식사도 아

직 못하시는

데 한편 죄

송스러웠지만

매 목요기도회 때 중보기도 받으시고 하나님께서

당신의 암세포를 깨끗케 하심을 믿고 감사하는 마

음이셨기에 몸은 힘드셨지만 왠지 약해 보이셨지

만 기쁨으로 가득차신 모습이셨다 하나님께 감사

감사드리며 그동안 저희 아버님을 위해 기도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계속해서 아버님의 신

앙과 건강을 위해 기도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우리 큰 아이 민규의 불평(왜 우리 오이코스는

공휴일도 없냐)에도 아랑곳없이 온 식구까지 동원

하여 음식과 실내장식을 거의 완벽하게 준비하고

이양호 장로님 이연일 권사님 우리 오이코스 최고

의 목자와 목녀 신덕준 집사님 내외 한국에서 오신

김모세 목사님의 장인 장모 초청 내빈 동원까지

완벽함을 보여주신 극성 오이코스 맘 두 분(김한)

께 항상 감사드립니다 물론 끝까지 남아서 청소까

지 다해주시고 그날 수고하시고 와주신 모든 분께

감사

계절이 계절인만큼 하나님께 감사해야 하는데

세월의 흐름이 너무 빨라 감사보단 걱정이 앞서는

내 자신을 무

척 부끄러워하

며 우리가 아

이일 땐 언제

어른이 되나하

고 지루한 날

을 보냈는데

지금은 하루

24시간이 모

자라니 우리

아이들이 이런

걸 알까 주자

의 시를 40여

년을 외워왔지

만도 이제 간

신히 깨달았을

세월을 아끼라

少年(소년)은 易老(이로)하고 學難成(학난성)이니

一寸光陰(일촌광음)인들 不可輕(불가경)이라

未覺池塘春草夢(미각지당춘초몽)하여

階前梧葉(계전오엽)이 已秋聲(이추성)이라

글 - 이경석

33

까 글쎄 확실하지는 않지만

위의 시처럼 ldquo소년은 늙기 쉬우

나rdquo 세상의 학문대신 영혼의 학

문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를 이

루기는 매우 어렵다 세상의 학

문 지식을 이루는 일을 어디 감

히 하나님과의 관계와 비교하려

마는 세월을 헛되이 보내지 않

고 소년시절부터 하나님과의 관

계를 이루었다면 하는 아쉬움과

함께 우리 아이들 중고등부 오

이코스를 바라보며 자랑스럽고

대견하다 모두가 더욱 정진하

여 영혼의 학문 하나님과 일대

일의 관계를 이룩하길 바라는

바이다 중고등부 오이코스 화

이팅 사랑한다 우리 아들 딸들

내가 헛되이 보낸 오늘이라는 시간은

어제 죽은 이가 그토록 그리던 내일입니다

시간의 아침은 오늘을 밝히지만

마음의 아침은 내일을 밝힙니다

열광하는 삶보다 한결같은 삶이 더 아름답습니다

돕는다는 것은 우산을 들어주는 것이 아니라

함께 비를 맞는 것입니다

사람은 누구에게서나 배웁니다

부족한 사람에게서는 부족함을

넘치는 사람에게서는 넘침을 배웁니다

스스로를 신뢰하는 사람만이 다른 사람에게 성실할

수 있습니다

살다보면 일이 잘 풀릴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리 오래가지는 않습니다

살다 보면 또한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이것도 역시 오래가지 않습니다

소금 3퍼센트가 바닷물을 썩지 않게 하듯이

우리 마음 안에 있는 3퍼센트의 고운 마음씨가

우리의 삶을 지탱하고 있는지 모릅니다

34

ldquo물이 땅에서 물러가고 점점 물러가서 일백 오

십 일 후에 감하고 칠월 곧 그 달 십칠 일에 방주가

아라랏 산에 머물렀으며 물이 점점 감하여 시월 곧

그 달 일 일에 산들의 봉우리가 보 더라rdquo (창 83

-5)

노아의 홍수는 2월 17일에 시작되었고 (창

711) 홍수가 시작된 지 40일이 지나서야 방주가

물 위로 떠올랐다 (창 718) 성경은 방주가 7월 17

일에 아라랏 산에 머물렀다고 증거하고 있는데 이

로 인해 방주가 물 위에 떠 있던 기간이 3개월 20

일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노아가 방주에서 나온

날은 다음해 2월 27일이었음으로 노아가 아라랏

산에 걸려 있는 방주 안에서 지낸 시간이 7개월이

넘는 셈이다 방주가 아라랏 산에 걸린 후 40 여일

이 지난 10월 1일이 되어서야 여러 산들의 봉우리

를 볼 수 있었다 홍수 이래 7개월 반 만에 산들의

봉우리를 보게 된 것이다

ldquo사십 일을 지나서 노아가 그 방주에 지은 창을

열고 까마귀를 내어 놓으매 까마귀가 물이 땅에서

마르기까지 날아 왕래하 더라rdquo (창 86-7)

홍수가 일어나기 일주일 전에 노아가 방주에 들

어갔던 점을 (창 79-10) 감안하면 방주에 들어간

지 9개월 1주일 만에 노아는 까마귀를 날려 보내었

까마귀와 비둘기

홍수의 물이 빠지면서 노아는 땅의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까마귀와 비둘기를 날려보낸다 이 과정에서 나

타나는 노아의 지혜와 더불어 하나님의 명령을 기다리는 노아의 자세를 살펴보고자 한다

글 - 오장석

성경적

창조론

35

는데 이는 물이 줄어

들고 있는지 확인하고

자 함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왜냐하면 까마귀

를 날려 보내기 이전

에 이미 방주가 아라

랏 산에 걸렸을 뿐만

아니라 여러 산봉우리

를 직접 보았기 때문

이다 노아는 산 아래

땅의 상태가 어떠한

지 궁금했던 것이다

방주 밖의 상황이 얼

마나 진전되었는지 확

인하기 위해 까마귀를

날려 보냈던 것이다

까마귀는 더러운 곳에서도 잘 견디는 새이며

썩은 고기도 먹을 수 있는 새이다 따라서 까마귀가

방주로 다시 돌아오지 않았다는 것은 그만큼 방주

밖의 상황이 호전되었다고 짐작할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것은 환경이 지저분한 곳에서도 살 수 있

는 까마귀가 견딜 수 있는 조건일 뿐 모든 동물들

이 견딜만한 환경이 되는지 가늠하기는 어렵다

ldquo그가 또 비둘기를 내어 놓아 지면에 물이 감한

여부를 알고자 하매 온 지면에 물이 있으므로 비둘

기가 접족할 곳을 찾지 못하고 방주로 돌아와 그에

게로 오는 지라 그가 손을 내 어 방주 속 자기에게

로 받아들이고rdquo (창 88-9)

그래서 노아는 비둘

기를 선택하 다 지

저분한 곳에서도 살

수 있는 까마귀와는

대조적으로 비둘기는

씨앗 곡물 과일과 같

은 신선한 식물을 먹

으며 마른 땅에서만

사는 새이다 따라서

비둘기가 돌아오지

않는다면 방주 밖의

환경은 자신과 다른 동물들이 살만하다고 여겨지는

것이다 노아가 비둘기를 날려 보내자 비둘기는 아

직 지표면에 물이 남아 있던 관계로 다시 방주로 돌

아왔다 까마귀가 돌아오지 않았을 때보다 돌아온

비둘기를 바라보면서 노아는 방주 밖의 상태에 대

해 더 구체적인 모습을 떠 올릴 수 있었다

ldquo또 칠 일을 기다려 다시 비둘기를 방주에서 내

어 놓으매 저녁때에 비둘기가 그에게로 돌아왔는데

그 입에 감람 새 잎사귀가 있는지라 이에 노아가 땅

에 물이 감한 줄 알았으며rdquo (창 810-11)

감람나무 잎사귀

를 입에 물고 있는

비둘기의 모습 평

화의 상징으로 우리

에게 이미 친숙한

그림인데 이 그림

의 배경이 바로 이

성경구절이다 첫

번째 비둘기가 돌아

온 후 일주일 뒤 두

번째 비둘기를 날려

보내자 저녁때에 감

람나무 새 잎사귀를 물고 돌아왔다 성경은 lsquo새 잎

사귀rsquo임을 분명히 하고 있다 여기서 lsquo새rsquo는 히브리

어로 lsquo타라프(taraph)rsquo인데 lsquo따낸rsquo 또는 lsquo싱싱한rsquo이

라는 의미이다 즉 물 위에 떠 있는 죽은 감람나무

를 물고 온 것이 아니라 살아있는 감람나무에서 직

접 따온 새 잎이라는 뜻이다

특별히 감람나무는 다른 식물들이 살기 어려운

기후 즉 오랜 가뭄 홍수나 비탈 돌밭과 같은 열악

한 토양 상황 아래에서도 잘 견디고 생존하는 나무

로 잘 알려져 있다 또한 번식에 있어서도 줄기꽂이

로도 쉽게 이식이 가능한 식물이다 감람나무는 어

느 부위에서도 다시 자라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그러한 점에서 노아의 홍수와 더불어 감람나무가

등장하는 것은 흥미로운 기록이 아닐 수 없다 홍수

의 물이 빠져나가면서 제일 먼저 복원될 가능성이

있는 식물이

바로 감람나

무이기 때문

이다

까마귀

비둘기

감람나무 잎새

36

했다는 말에는 힘이 없다 오히려 성경이 일어났던

일들을 보다 정확하게 증거하고 있다

ldquo육백일 년 정월 곧 그달 일 일에 지면에 물이

걷힌지라 노아가 방주 뚜껑을 제치고 본즉 지면에

물이 걷혔더니 이 월 이십칠 일에 땅이 말랐더라rdquo

(창 813-14)

성경에는 비둘기가 돌아오지 않았다는 기록 뒤

에 바로 노아가 방주 뚜껑을 제치고 지면에 물이 걷

혔다는 기록이 이어지지만 실제로 두 사건 사이에

는 29일이라는 간격이 있다 더욱이 지면에 물이

걷힌 것을 보고 뚜껑을 제쳤지만 땅이 마르고 방주

에서 나왔던 것은 2월 27일로 방주의 뚜껑을 제치

고도 57일을 더 방주에서 기다렸다 그러므로 비둘

기를 마지막으로 보낸 후에도 노아는 방주에서 86

일을 더 머문 셈이다

왜 그랬을까 지표면에 물이 좀 남아있다 하여

도 별 문제가 없지 않았을까 충분히 사람의 지혜

로 그와 같은 판단을 할 수 있었고 어쩌면 상식에

벗어나지 않는 생각일 것이다 하지만 노아는 기다

렸다 하나님께서 나오라 명령하시는 그 순간까지

기다렸다

ldquo주님 말씀하시면 내가 나아가리다 주님 뜻이

아니면 내가 멈춰 서리라rdquo

노아가 현대에 살고 있다면 이 찬양을 부르지

않았을까 lsquo주를 앙망하는rsquo 노아의 믿음이 엿보인

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그러한 믿음을 의로 여기

셨던 것이다

물이 빠지는 기록이나 새를 날려서 상황을 파악

하는 기록이나 하나같이 노아의 홍수가 전 지구적

이었음을 말하고 있다 150일간 홍수로 지구 전체

가 덮 고 물이 바다로 빠져나가는데 74일 그리

고 물이 마르는데 약 147일 정도가 소요되었다 지

역적인 홍수로는 도저히 설명이 되지 않는 기간이

다 결국 홍수로 모든 사람이 죽었으며 오직 ldquo하나

님의 은혜를 입은 (창 68)rdquo 노아 여덟 가족만 살아

남았다

ldquo또 칠일을 기다려 비둘기를 내어 놓으매 다시

는 그에게로 돌아오지 아니하 더라rdquo (창 812)

세 번째로 비둘기를 내어 놓자 이번에는 돌아

오지 않았다 비둘기는 먼 곳에서도 집으로 돌아올

수 있는 능력이 뛰어난 새로 널리 알려진 새이다

따라서 비둘기가 돌아오지 않았다는 것은 방주 밖

에 식물이 방주 내의 식물보다 더 좋고 풍부했다는

의미이다 즉 땅 위에 식물들이 자라기 시작했다는

증거인 셈이다

지난 호에서 lsquo길가메쉬 서사시rsquo에 나오는 홍수

전설과 노아홍수를 비교하 는데 성경이 제시하는

방주의 크기가 안정성과 경제성에서 가장 적절한

비율이었던 반면 길가메쉬 서사시에 나오는 방주

의 크기는 전혀 안정성이 없는 비율이었음을 살펴

보았다

이번 호에서는 땅이 마르고 식물이 자라나는 과

정을 확인하기 위해 새를 이용했던 노아의 지혜를

살펴보았는데 다른 홍수 전설에도 이와 비슷한 내

용들이 있다 길가메쉬 서사시에도 새를 사용하는

데 비둘기와 까마귀 이외에도 참새가 나온다 그런

데 참새는 전적으로 곤충을 식량으로 삼기에 참새

가 돌아오지 않는다 하여 땅의 사정이 어떠한지 판

단하는데 큰 도움이 되지 못한다

그리고 길가메쉬 서사시에 나오는 새의 순서도

성경에 비해 합리적이지 않다 길가메쉬 서사시에

서는 비둘기 참새 이후에 까마귀를 날려 보냈다

위에서 언급했던 것과 같이 까마귀가 돌아오지 않

았다는 것이 땅의 환경이 많이 진전되었음을 나타

내주기는 하지만 노아와 다른 동물들이 살아가기에

적합한 땅인지 새로운 식물들이 자라나고 있는지

암시해주지는 못한다 또한 길가메쉬 서사시에서는

비둘기나 참새가 새로이 자라난 잎을 물고 왔다는

기록도 없다 따라서 단순히 까마귀가 돌아오지 않

았기에 모두 방주에서 나왔다는 길가메쉬 서사시의

이야기는 논리적으로 빈약하다

특별히 길가메쉬 서사시 이야기의 주인공인 lsquo우

트나피쉬팀rsquo이 lsquo놀라울 정도로 현명한rsquo 사람이라고

묘사되었던 것을 감안하면 새를 날려보낸 이유와

판단에 있어서 논리적이지 못하다 그런 의미에서

까마귀 이후에 비둘기를 날려보냈던 성경의 기록이

더 합리적인 순서이다 비록 사소한 차이이지만 길

가메쉬 기록보다는 성경이 더 사실에 가깝다는 인

상을 주며 더 나아가서 성경이 다른 전설들을 참고

37

휄로쉽 한국학교는 가을학기(1학기)가 9월 8일

에 시작하여 12월 15일에 휄로쉽 한국학교 주최로

제2회 동화구연대회를 가진 후 겨울방학식과 더불

어 겨울방학에 들어갔다

18명의 학생들이 동화를 구연하는 대회에서 1

등 김나은 2등 김나혜 3등 김주리 어린이가 차지

했다 동화구연대회는 많은 사람들 앞에서 한국말

로 발표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었는데 지난해

에 비해 많은 발전이 있었다

그리고 지난 10월 13일 체험학습 시간에 lsquo떡볶

이 만들기rsquo는 한국음식에서 빠질 수 없는 음식인 떡

볶이를 직접 만들어 먹는 재미있고 유익한 시간이

었다 버지니아 캠퍼스에서는 11월 17일에 깍두기

만들기를 했었다

11월 10일 재미한국학교 워싱턴지역 협의회 주

최로 있었던 글짓기 대회 및 백일장 대회에 참가하

여 여러 부문에서 수상하였는데 버지니아 캠퍼스

의 김지윤 어린이가 편지쓰기 2반 부문에서 최우수

상을 받았다

지난 12월 1일에 재미한국학교 워싱턴지역 협

의회(WAKS) 주최로 있었던 lsquo스승의 밤rsquo 행사에서

김명희 교감(버지니아 캠퍼스)이 5년 이상 교사 근

속상을 받았다

봄학기(2학기)는 2008년 1월 26일에 개학하며

같은 날 민속놀이를 체험하게 된다

가을학기를 마치며 글 - 이마리아 사모

휄로쉽

한국학교

38

왜 이 일에 대해서 그렇게 분개하고 있느냐고

우울증은 우리가 시간이 있을 때 혹은 편할 때 다루

는 그런 가벼운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다 시계는 계

속 똑딱거리며 움직이고 있다 우리는 생명을 살릴

수도 있고 그들을 잃고 나서 ldquo왜rdquo라고 물으며 비통

해할 수도 있다 오늘밤 나는 우울증에 시달리던 한

여성이 자살을 했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들었다 (그

여성의 가족과 나는 알고 지내는 사이이다) 이 소

식을 듣고 나는 슬픔과 더불어 우리가 다시 한 번

싸움에 졌다는 사실에 화가 나고 불쾌했다 이 글에

서 설명하지는 않겠지만 여러 가지 이유들로 인해

이 상황은 특별히 문제의 정곡을 찌르고 있다 우리

가 무엇인가를 하지 않으면 이런 일이 다시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너무도 잘 알고 있다는 것이 나를

돌아버리게 한다

당신이 그 무언가를 할 수 있다 당신 자신과 다

른 이들에게 있는 정신질환의 조짐을 인식하는 것

을 배우라 우울증과 싸우고 있는 친구들이나 식구

들 옆에 같이 있어주라 우울증을 겪고 있는 사람들

쪽에서도 상당한 용기가 필요하지만 여전히 그들

에게도 지지해주는 사람들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

아라 우울증이 치명적인 병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가볍게 생각하지 말라 그리고 우울증은 치료

가능하다는 것을 알라 교회와 사교 모임에서 우울

증에 대해 열린 마음으로 대화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라 그리고 맞다 기도하라 기도는 이 모든

과정에서 아주 중대한 위치를 차지한다 나는 약물

치료의 도움 없이도 우리를 치료하시고 우울증에서

건져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과소평가하고 있는 것

이 아니다 그저 나는 좋은 믿음을 가지고 있는 누

군가에게 암이 없어지게 해달라고 더 세게 기도해

야 한다고 주장하지 말라는 이야기이다 (그렇게 말

할 사람들을 조롱하고 싶다)

마지막으로 본론으로 돌아가자 (다시 말해 내

이야기로 돌아가자) 내가 이 문제에 이렇게 완강한

것에는 또 다른 개인적인 이유가 있다 내 자신이

Why am I getting so up in arms about this Because its not a light problem to be dealt with when we have time or when its convenient The clock is constantly ticking and we could either save lives or grieve and ask why when theyve been lost I heard the devastating news tonight that a woman struggling with depression (whose family I am acquainted with) committed suicide and in addition to being filled with sadness to hear it I am angry and upset that we lost the fight again For a variety of reasons I wont go into the situation hit par-ticularly close to home And it drives me nuts to know it very well might happen again if we dont do something to stop it

You can you know Learn to recognize the signs of mental illness in yourself and others Be there for your friends and family when they are dealing with it and realize it takes a lot of bravery on their part but that they still need support Know that it is potentially fatal and not to be taken lightly Know that it is treatable Create an environment of openness and dialogue in your church and social circles And yes--pray Prayer can always be a crucial part of the process and Im not knocking Gods ability to heal us or lift us from our de-pression etc without the aid of meds and therapy Im just saying you would never insist if someone had enough faith and just prayed harder their cancer would go away right (Well there are some who would but I want to throw things at them)

Finally bringing everything back full circle (that is to say back to me) theres another more personal rea-son Im so adamant about this issue and its the fact that Ive struggled with it myself Ive never been particularly vocal about it (although I wont shy away if you ask or if it comes up--it just rarely does) but Im going to be open right now Especially because I know for a fact that Im not the only one--off the top of my head I can think of almost 10 close friends and family members who have also fought this fight

At some point in high school I started struggling with depression Sometimes it hit harder and sometimes it lasted longer Hopelessness helplessness and worth-lessness were not just feelings on a checklist for me They were a part of my daily experience Irritability

우울증 교회 그리고 당신(Part 2) Depression the Church and You (Part II)

우울증은 암이나 백헐병과 같은 병일 뿐이다 우울증는 치명적인 병이 될 수도 있지만

치료 가능한 병이기도 하다

글 - Stephanie Kim

39

우울증과 싸워왔기 때문이다 나는 이 문제

에 대해서 특별히 소리 내어 이야기 한 적은

없다 (누군가가 물어보거나 드문 일이긴 해

도 그런 화제가 대두된다면 피하지는 않겠지

만 말이다) 그러나 지금 나는 이 문제에 대

해 솔직해지려 한다 나 혼자만이 겪는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지금 이 자리

에서 나는 우울증과 싸우고 있는 10여명 정

도의 가까운 친구와 가족을 떠올릴 수 있다

고등학교 시절의 어느 땐가부터 나는 우

울증에 시달리기 시작했다 가끔 심하게 우

울증이 나를 덮칠 때도 있었고 어느 때는 오

래 지속되기도 했다 절망감 무기력감 그리

고 무가치함은 단순히 나의 체크리스트에 있

는 감정들이 아니었다 이 감정들은 내가 매

일 경험하는 한 부분이었다 민감하게 굴고

(심각할 정도로 모든 것이 내 신경을 건드렸

다 특별히 내 가족이 하는 모든 것이) 끊

임없이 눈물을 많이 흘리는 것은 보통이었다 일단

사람들의 눈에서 벗어나면 나는 가족과 시간을 보

내거나 말하기를 거부하고 내 방에서 은둔하며 많

은 시간을 보냈다 침대에 누워서 죽음 영원한 잠

에 대해서 생각하고 내가 살던지 죽든지 왜 문제가

되지 않는지 그 이유들을 마음속으로 나열하였다

우울증이 너무 심할 때는 피부가 부어오를 때까지

피부를 찢지 않으면서 손톱으로 계속해서 긁어대는

버릇을 가지게 되었다 그저 고통에서 조금이라도

해방되기 위해서였다

이 모든 것들이 전혀 나답지 않은가 나답지 않

은 것은 이 모든 것들이 많은 면에서 내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나는 마침내 내 힘으로는 이 문제에서 벗

어나지 못한다는 것과 내가 겪고 있는 것이 lsquo단순한

어떤 단계rsquo가 아니라는 것을 인정하였다 엄마가 우

울증 약을 추천하였을 때 나는 lsquo안 될 것 없지rsquo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거의 동시에 내 머리 주위에 걸쳐

있던 안개가 걷히는 것 같았다

이것은 내 이야기를 간단하게 적은 것이다 내

가 무엇을 느꼈고 어떻게 싸웠고 솔직할 것을 주

장하면서도 대중 속에서 내가 약자라는 것을 인정

하는 것이 얼마나 힘들었는지 그것들을 전부 표현

하는 것은 어렵다 하나님의 은혜와 현대 약품의 도

움으로 이제 나는 안정된 상태이다 비록 계속해서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하기는 하지만 말이다 솔직히

나는 그렇게 하지 않을 수 없으며 당신도 마찬가지

다 제발 그것을 기억해주기 바란다

(seriously everything got on my nerves especially eve-rything my family did) and lots of free-flowing tears were the orders of the day I spent a lot of time retreat-ing into my room as soon as I was out of the public eye refusing to spend time or talk with my family I would lie in my bed contemplating death or at least eternal sleep and running lists in my mind of reasons why it didnt matter whether I was alive or not I got in the habit of scratching my fingernails along my skin over and over to raise welts (without breaking skin) when-ever it got to be too much just because I needed some release

Does this sound nothing like me Thats because in a lot of ways it is nothing like me And when I finally admitted to myself I wasnt going to snap out of it on my own and that it wasnt just a phase I was going through I figured why not when my mom suggested medication and it was like the fog around my head cleared up almost instantly Thats the simplified version of the story anyway Its hard to describe fully how I felt or coped or even how hard it is to admit Im such a weakling in public even though I advocate openness By Gods grace and with the help of modern medicine Im stable now although I keep a close watch I cant afford not to to be honest and neither can you Please remember that

40

사도 바울은 열린 마음을 소유했을 뿐 아니라 빚

진 마음의 소유자였습니다 그는 자신을 lsquo빚진자rdquo

라고 생각했습니다 바울은 복음의 능력과 권세에

대해 확신을 가지고 당당하게 살아가는 담대한 신

앙인이었습니다

저는 조금도 사도 바울은 아니지만 하나님께서

그동안 저에게 베푸신 사랑에 lsquo항상rsquo 빚진자입니다

거의 20 여년 동안 미정부에서 공무원으로 또한

조달업의 경험으로 계속해서 축복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아주 자그나마 우리교인들과 저의 작은

경험을 토대로 미 정부조달 시장에 대한 정보를 나

누고자 합니다

먼저 크게 lsquo공공사업(Public Sector Procure-

ment Business)rsquo은 정부(Government)와 교육

(Education)으로 나누며 정부는 연방(federal)과

주지방(state amp local)으로 교육은 대학 (Higher

Ed)과 초중고등학교(K-12)로 나뉘어진다

4 Public Sectors Federal State amp Local

Higher Ed K-12

연방정부는 거의 모든 부서가 연방구매법

(FAR)을 국방부는 국방구매법 (DFARS)을 주지

방정부는 각 주마다 각 시군마다 또는 각 공기업

마다 거의 비슷하지만 다른 구매법이 있고 대학과

초중고등학교 역시 각각 다른 구매법에 의해 조

달이 이루어진다 미 정부조달 시장의 기본은 구매

법을 알고 준수하는 것이다 모두 변호사가 되라는

건 아니고 하나님의 법을 아는 우리는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Federal Acquisition Regulation (FAR)

Defense Federal Acquisition Regulation

Supplement (DFARS)

정부시장 규모는 7천억 불 ($700B) 각 부서마

다 각 주각 시군각대학 각 교육청마다 미리 예산

편성이 되어 있어서 어느 부서를 어느 주지방정부

를 마케팅할까 준비할 수 있다

정부영업은 다른 어느 영업보다 세일즈 싸이클

이 긴 반면 한번 계약하면 장기계약이 유용하고 이

윤이 보장되며 수금 걱정이 없다 정부일지라도 20

년 전 10년 전 5년 전 작년 급격히 변하고 있다

중소기업청(SBA)의 소수기업 우대정책 역시 예전

같지 않고 세계화 추세에 맞추어 과도경쟁을 하고

있다

리테일 (Retail) 사업은 첫째도 장소 둘째 셋째

도 장소인 반면 일반 사업은 특히 정부사업은 첫째

도 관계(Relationship) 둘째 셋째도 관계이다 이

민역사가 짧은 우리 한인교포들은 사회적 단점

(Socially Disadvantaged)때문에 관계면에서 경쟁

력이 떨어진다 많은 한인 15세 2세들이 정부직에

종사하지만 아직 역부족이다

아마도 미 연방중소기업청(SBA)의 소수기업 우

대정책 8(a) 프로그램을 많이 들었을 것이다 많은

한인기업인들 중 대부분이8(a) 프로그램을 잘 활용

해 정부사업에서 성공했고 몇 회사들은 굴지의 회

사로 또는 상장회사로 키워 성공사례로 전해진다

8(a) 프로그램 인증은 미연방중소기업청에서 승

미 정부 조달 시장 (1)

(US Public Sector ProcurementDoing Business with US Government)

글 - 이경석

41

인하며 적어도 2년 이상 사업경력 요구 (유경험 창

업자 면제 가능) 세금보고서 및 개인 재정등 회사

서류 등 많이 간소화 됐지만 아직도 시간투자를 요

한다 8(a) 프로그램은 9년 프로그램이지만 첫 6

개월에서 일년은 인증을 기다리고 현실적으로 8년

프로그램이다

나도 그랬지만 처음에 많은 사람들이 8(a) 프로

그램이 성공의 전부인 줄 알았다

우리가 낚시 또는 사냥을 하려면 라이센스가 있

어야 하듯 정부사업에는 많은 종류의 라이센스가

필요하다 그중 하나가 바로8(a) 라이센스인데 가

장 중요한 건 35백만불까지 독점계약이 가능하다

독점계약은 경쟁이 없기 때문에 높은 이윤을 창출

할 수 있다 8(a)는 연방 프로그램이고 그외의 각종

계약 라이센스가 있는데 통상적으로 컨트랙 비이클

(Contract Vehicle)이라 부른다 MBEDBE

LDBEWBE 등은 주지방 정부프로그램이고 연방

정부와 비슷하게 각종 계약 라이센스 컨트랙 비이

클(Contract Vehicle)이 있다

많은 한인들이 언어장벽이나 문화적 차이에서

정부사업을 두려워 하지만 정작 뛰어들면 다른 사

업과 크게 다르지 않음을 느낄 것이다 혼자서 모든

걸 감당하려면 어렵겠지만 처음부터 동업을 하던

지 아니면 내가 잘하는 것만 하고 다른 회사와 협력

하면 서로 상호이익을 낼 수 있다 한국의 대기업

이 소기업의 하청을 받는 것을 보지 못한 우리로서

는 이해할 수 없지만 미 대기업의 대부분이 소기업

의 하청을 환영하며 정부에서 또한 권장한다

나 역시 우리 한인들 중 창업근성이 있으시면

내 경쟁자가 될지라도 정부사업을 극구 권하고 싶

다 3P Persistent (끈기) Patient (인내) Pas-

sion (열성)이 있으시면 분명 성공할 수 있다

미 연방중소기업청 법에 의해 대기업은 전체 계

약의 최소 23 이상을 소기업에게 하청

(Subcontracting)을 줘야 하며 정부 역시 23 이

상 소기업과 계약해야 한다

위의 23 소기업 계약목표에는 여성기업 소수

기업 상해군인기업 미개발지역기업 등의 부분 목

표가 있다 알래스카 원주민 기업은 슈퍼 8(a) 프로

그램을 적용 일반 8(a) 프로그램의 제한을 받지 않

는다

만일 가능하면 주변에 정부공무원과 친분관계

를 유지하라 가까운 주정부 지방정부 (교육기관)

연방정부 (워싱턴 디씨 지역 장점)중에서 한 두 부

서만 공략한다 정부 웹사이트를 사용하고 각 부서

의 미션 및 조직을 파악한다 많은 곳에서 무료세미

나 무료 상담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미국의 공공시장(Public Sector Market)은 거

대하다 연방정부와 주정부 외에 85000 지방정부

가 있으며 2005년 전체 IT 예산만도 $175억불

그중 $85억불이 연방 $74억불이 주지방 $8억불

이 K-12 그리고 $9억불이 대학에 나누어져 있다

공공사업은 다른 일반사업과 달리 법에 의해 반

드시 공정하고 열린 경쟁을 요구하며 공공기관 역

시 법에 의해 납세자에게 입찰 및 제안서에 필요한

모든 정보 (예산 구매계획 방법 등등hellip)를 제공해

야한다

장점 중 하나인 정부시장은 많이 안정적이다

불황일지라도 큰 영향없이 대체적으로 생존할 수

있다 다른지역에 비해 워싱턴 디씨 메트로는 크게

경기를 타지 않는 이유이다 많은 사람들이 캘리포

니아의 샌호세를 실리콘밸리로 모든 테크날러지 회

사가 모여 있다고 생각하지만 워싱턴 디씨 메트로

지역에 더많은 테크날러지 회사가 있다 왜냐하면

80 이상의 연방정부 계약이 이곳 워싱턴 디씨 메

트로 지역에서 성사되기 때문이다 우리가 살고 있

는 바로 이곳이다 아마도 전세계의 정치 경제 사

회 문화 등등 적어도 연락 사무소가 있는 도시는

이곳 워싱턴디씨 메트로 밖에 없을 것이다 이 지역

에 오래 산 사람이라면 인구증가 및 주택경제를 보

더라도 쉽게 짐작할 수 있다

Public Sector 정부에 영업하기는 시작부터 엄

두가 나지 않고 막연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정부

의 조직이나 방법 및 구매법을 이해하고 나면 이시

장 만큼 흥분되고 우리같은 소수 한인민족에게 공

정한 시장임은 틀림없다 많은 한인기업인들이 정

부시장에서 성공한 예가 수 없이 많으며 지금도 주

42

변에 다방면에서 정부시장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때 그들을 운이 좋은 사람이다 부자 가족이 있다

라고 생각한 나 자신이 매우 부끄럽지만 이 세상에

하나님의 사랑말고는 공짜가 없듯이 그들의 수고와

노고는 이루 말할 수 없다는 걸 이제야 깨달을 수

있다

정부시장은 거대하며 흥분되는 시장임이 틀림

없다 그래서인지 더 많은 인내 끈기와 열정을 요

구한다

여기 7가지 쉽게 시작할 수 있는 팁을 소개한다

첫째 각 정부의 웹사이트를 방문하라

부서마다 미션과 비젼을 이해하고 그부서의 구

매 계획을 파악 이왕이면 누군가 아는 사람을 찾고

그 부서의 전략 및 문제와 필요를 알고 해결방안을

제안할 수 있어야 한다

둘째 ldquoHow to Do Businessrdquo에 자세하게 설명

되어 있다

세째 벤더 또는 컨트렉터로 등록하라

네째 부서 또는 관계기관에서 개최하는 세미나

에 참석하라

다섯째 워싱턴 디씨 메트로 지역 주지방교육

정부는 6월말 연방은 9월말이 회계년도이며 선거

정치 또는 임기에 관심을 가지라 정부 영업 싸이클

은 매우 정치적이다

여섯째 공무원 모임등 단체에 참여 네트워킹

및 관계를 만들고 유지 보수하라

영업 싸이클이 길기 때문에 손님을 애인처럼 대

해야 한다 잡아 놓은 물고기로 착각하면 금물이다

일곱째 욕심은 금물이다 혼자서 다 하려고 하

지마라 하나님께서 적어도 하나의 은사를 주셨듯

이 자기 은사에 중점을 두고 하청이든 동업이든 팀

워크가 매우 중요하다 경쟁업체라 할지라도 같이

일하라

예) 연방 항공국에 한인 기술자가 있다는 말을

듣고 만난 후 흑인 책임자를 소개받고 3년 동안 그

녀에게 전화 및 방문 생일이면 꽃 연말이면 작은

선물등 그러는 동안 아무런 비지니스도 없었다 그

녀가 지쳤던지 귀찮은지 3년이 지나서야 작은 일을

소개받고 한발을 디뎠다 우습게도 그녀가 책임하

는 프로젝트는 경쟁자에게 졌지만 그녀의 소개로

시작한 프로젝트는 전혀 다른 부서지만 5년 장기계

약을 받아 잘 진행하고있다

아이러니하게도 지금은 그녀에게 전처럼 대하

질 않는다 왜냐하면 경쟁자에게 진 그녀의 프로젝

트 때문이다 기대를 많이 했기에 실망이 컸지만 지

금은 후회가 된다 우리가 경쟁자에게 진건 그녀의

책임이 아니다 우리가 부족함인데 이렇게 감정이

개입되면 후회를 하게된다

예) 매년 9월 30일이면 주말일지라도 대기근무

한다 3년 전 토요일 새벽기도예배 후 회사에 출근

하여 수십 통의 이메일을 연방 구매관에게 보내며

필요하면 언제든지 연락하라고 했다 몇 시간만에

3개의 계약을 받았다

그 중 하나는 육군 부대의 조경 계약이다 알러

지를 핑계로 잔디 한번 자른 적 없는 나였지만 구

매관의 전화에 할 수 없다는 말 대신 잠깐 기다리라

고 하고 한인 업소록을 뒤져 오래 전에 한 번 통화

했던 조경회사에 연락하여 두 시간 만에 십 만불이

상의 계약을 따내어 지금도 계속해서 일하고 있으

며 조만간 부대 전체 조경을 계약할 예정이다

이와같이 한인 조경회사에게 도움을 줄뿐더러

그 한인 조경회사 역시 좋은 서비스로 인정받아 높

은 평판을 만들었다 그 높은 평판은 또 다른 좋은

계약을 따내는데 큰 기여를 했다 보안상 자세히 설

명할수 없지만 복음성가에 ldquo작은 불꽃 하나가 큰

불을 일으키어helliprdquo 가사처럼 작은 계약이 큰 중요한

계약을 따낼 수 있었다

43

떨기나무 책 소개

이 책은 3500년 전 출애굽의 현장을 찾아낸 탐험의 기록이자 살아

계신 하나님에 대한 놀라운 탄성으로 가득 차 있다 출애굽의 비밀이 밝

혀지는 놀라운 탐험의 현장을 따라가는 것도 흥미진진하지만 탐험의 과

정 중에 아라비아에서 생활하면서 겪은 특이한 경험담과 특별한 간증을

읽는 재미도 흥미롭다

물론 시내산이 여기에 있든 저기에 있든 별로 흥미를 못 느낄 수도

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어쨌든 이 책을 읽고 나면 성경은 일점일획도

변함없는 사실을 인정하게 된다는 것이다 구약 성경의 주 무대였던 곳

의 삶과 문화를 살갑게 조명하고 있는 이 책이 앞으로 구약 성경을 이해

하는 데 커다란 도움을 줄 것이다 성경의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이와 같은 모험을 한 사람이 우리와 같은 평범한 크리스천이었다는

사실만으로도 충분히 흥분될 만한 일이다 그 가족의 탐험기가 손에 땀

을 쥐게 하는 것은 그에게서 신앙의 야성을 맛볼 수 있기 때문이다

마케팅에 물든

부족한 기독교

책 소개

마케팅 교회의 모습을 철저하게 진단하고 비판하며 그 대안을 모색한

책 마케팅 현장에서 잔뼈가 굵다시피한 저자는 마케팅의 본질이 무엇인지

를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교회가 마케팅에 물든 모습 즉 마케팅 교회의 현

실에 대해 남다른 감각을 가지고 마케팅 교회란 무엇인가에 대한 핵심을

보여준다 특히 『구도자 예배』와 『목적이 이끄는 삶』으로 현대 문화에

걸맞은 목회의 영웅으로 존경과 모방의 대상이 되었던 빌 하이벨스 목사와

릭 워렌 목사의 목회 철학에 대한 해부와 비판적 평가는 마케팅 교회에 대

한 경각심을 불러 일으킨다

1월의 추천도서

추천도서 I

추천도서 II

저자 김숭학

저자 옥성호

어 느

휄로쉽의

발행인 김원기 편집위원 오장석 이연일 오진이 지용한 복진웅 이창환 안선희 인쇄 KOREA Monitor

MD Campus 18901 Waring Station Rd Germantown MD 20874 Tel (301) 444-3100 Fax (301) 444-3115 VA Campus 1439 Shepard Dr Sterling VA 20164 Tel (703) 4445634 Fax (703) 4440567 httpwwwfellowshipusacom

1월 1일(화) - 5일 (토) VA 캠퍼스 새벽부흥회

1월 3일(목) - 5일 (토) MD 캠퍼스 저녁부흥회

1월 5일 (토) - 19일 (토) 영어회중 필리핀 단기선교

1월 9일 (수) 수요성경대학 개강 - 복음서 AWANA 개강 (MD)

1월 16일 (수) 수요성경대학 개강 - 예언서 (VA)

1월 18일 (금) - 19일 (토) 금식수양회 (포토맥 팍 캠프)

1월 26일 (일) 휄로쉽 한국학교 봄학기 개학

아래 사진은 사역자 훈련반 학생들이 사역훈련으로 주차 안내

봉사를 하고 있는 모습이다 그런데 지금 이들이 지시하고 있

는 바는 맞는 답에 동그라미를 하세요

1 왼쪽으로 가세요

2 오른쪽으로 가세요

3 일단 정지

4 후진만 하지 마세요

5 기사 맘대로 하세요

크리스마스 유치유치부 발표회 시간 중에 핸드벨을 연주하자

송상록 집사 아들 민영(Jeremy)의 확고한 메시지

lsquo나는 조용한 것이 좋아요rsquo

Page 21: 2008-1 NCFC 우리 하나 되어

아내 선교사 코너

10 년 전 사마르 섬에 도착한 후 흔히 얘기하는 선교지와 선교사간의 신혼 기간을 지난 후부터 우리

부부에게 몰려들기 시작한 고민이 있었으니 복음만 가지고는 힘들다는 사실이었다 ldquo금강산도 식후경

이라는데helliprdquo 이런 상황속에 졸업생 사역자들이 교회 개척을 하여도 얼마를 지탱하지 못하고 떨어져 나갔다 대부분

교회에서 목회자 사례를 할 수 없으니 말처럼 배가 고파 견디지 못하는 사역자들이 대부분이고 더욱이 가족이 딸린

사람들은 정말 힘들어 했다 그래도 교단에 속한 사역자들은 조금 나았고 가장 어려운 사역자들이 정글에서 개척을 한

독립교회 사역자들이다 처음엔 개척 후 3 년 간만 한 달에 1000 페소씩(약 25 불) 후원을 해주기로 했다가 3 년을 넘긴

지금도 후원을 계속 해주어야 하는 사역자들이 있다 그것마저 없으면 그들은 정말로 쫄쫄 굶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가끔

씨캅에 올 일이 있어 오게 되면 허겁지겁 음식을 먹는 그들을 볼 때마다 우리 부부는 억장이 무너진다

이 땅에 복음을 전하는 일은 하겠는데 우리에게 무슨 능력이 있어 저들의 삶을 지금보단 윤택하게 하여 주께 드리게 하고

그래서 목회자들이 생활을 유지할 수 있을까 항상 우리를 누르는 짐이요

기도였다 이런 고민을 하기 시작한 후부터 우리 부부는 열심히 아이디어를

짜 보았다 무슨 사업 아이디어가 없을까 이 곳에서 만들어 수출할

품목들은 없을까 하지만 전혀 아이디어는 없었다 왜냐하면 우리는

선교사이지 사업가는 아니기 때문이다 결국 남편은 기도를 바꾸자라는 말을

했다 ldquo주님 우리는 아이디어가 없으니 아이디어를 가진 사업가들을 보내

주시어 이 땅에 투자하여 축복받게 하옵소서rdquo 하자고hellip 그러고 보낸 세월이

근 10 년이다 그래도 계속 그렇게 기도하는 남편을 보면서 참 믿음도

좋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아무리 머리를 굴려도 lsquo누가 이런 척박한

땅에다 투자를 할 것인가rsquo lsquo자기들도 싫다고 나가는 판에 누가 이 땅에 들어

와 돈을 뿌릴 것인가rsquo 감이 잡히질 않았고 정말 그게 될까하는 의심만

세월이 지날 수록 더 커져갔다 그런데 지난 4 월 우리 동네 공항에서 한국사람 둘을 만나게 되었다 한국사람이 들어올 일이 없는 이 곳에서 한국인을 보게

되어 반가와 인사를 하고 얘기를 나누게 되었는데 북부사마르에 자투로파 나무 농장을 시작하러 계약한 땅을 보고나서

나가는 길이라 했다 자투로파는 씨를 얻어 기름을 짜게 되면 그것이 바이오디젤(대체에너지)이 된다는 것이다 한국에서 이

곳에서 잘 자라는 자투로파를 통해 투자를 할 계획이라는 것이다 가끔 한국인은 아니더라도 외국인이 관광사업 한답시고

들락거리다가 나간 것을 몇 번 보아왔던 터라 대수롭게 생각은 안했지만 그래도 자기 회사 사장님이 교인이라는 말에는

혹시나hellip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런데 그 후로 나의 의심을 뒤집고 프로젝트는 일사천리로 진행되기 시작했다 얼마 후 대표

되시는 천성권 사장님 (사진)을 만나게 되었고 그 분도 이 사업을 위해 10 년 이상을 필리핀 전역을 돌다가 사마르 지역을

선택하게 되었다는 얘기와

그 부부도 평신도

선교사로 교회에서

파송까지 받았다는 사실을

알고는 어쩌면 남편의 그

머리 굴리지않는 기도의

응답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요즘은 전에 없이 자주

한국 투자가들이

사마르섬을 방문하고 기회가 되면 집에서 식사대접도 가끔하게 되었다 그 분들을 만나면 남편은 부탁한다 여러분들의

투자를 통해 사업도 잘 되어야 하겠지만 사마르 사람들이 꼭 함께 축복을 받을 수 있도록 해 달라고hellip 아직도 넘어야 할 산이 많다고 남편은 얘기한다 어제도 그 지역에 갔다가 한 현지인에게서 무슨 얘기를 듣고 와서는 깊은

생각에 빠진 남편을 보고 ldquo당신 씨캅 일도 고민할 것이 많은데 싼로께 (농장지역) 일까지 신경을 쓰고 있지요rdquo 했더니 ldquo자기

지금 무슨 소리야 산로께 프로젝트가 곧 씨캅 사역이야rdquo 하는 것이다 이 일이 기도의 응답이라고 믿는 남편은 그 기도의

응답에 또 기도를 거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항상 그가 하는 얘기처럼 우리는 아무 것도 할 수 없지만 기도 하면서

기다리면 하나님은 하실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hellip

김숭봉유영선 선교사 기도제목 1 12 월 말에 올 해를 접고 새해의 계획을 짜는 기도의 시간에 성령의 기름부으심이 있도록

2 1 월 3 일부터 19 일까지 있을 본교회(워싱톤 휄로쉽교회) 영어권 단기선교 사역을 위하여

3 한국인들의 재정적인 투자를 통해 복음의 씨도 함께 저들에게 뿌려지도록

4 본관의 리모델링이 채워주시는데로 조금씩 이루어지고 있는데 기다리는 시간동안 씨캅 가족 모두에게

믿음을 더하소서

22

이지만 일단 감당해야 하는 부위가 넓고 단순 반복

작업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현재 주차 표지판의

녹을 제거하고 새로 칠을 입혀야 하는데 수 십 개

에 달하는 주차 표지판의 녹을 일일이 제거하고

(땅에서부터 12인치까지) 한 번의 칠과 두 번의 코

팅을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여러 사람들의 힘이

절실하다 그래서 현재 건물관리부원의 절반은 건

축 전문가가 아닌 일반 교우들로 구성되어 있다 따

라서 건물관리부의 문은 교인 누구에게나 열려 있

다 관심이 있는 교우는 휄로쉽교회 2층 중보기도

실 옆에 자리 잡은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에서 오

른쪽으로 복도 끝) 건물관리부 방을 방문하면 된다

문의할 경우 전원철 집사 410-984-2294이다

평일에는 각자의 직장 근무가 끝난 후 일을 시

작하고 주말에는 교회 모임이 끝난 후 일을 시작하

는 관계로 건물관리부의 일은 사람들의 눈에 잘 띄

지 않고 새벽 1-2시나 되어야 끝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아무도 없는 공간에서 사역하는 이들에게

ldquo수고하십니다rdquo ldquo감사합니다rdquo 말 한마디는 큰 격

려가 될 것이다 늦은 밤에 전하는 야식 또한 그들

의 수고와 피로를 덜어주는 커다란 힘과 위로가 될

것이다 겨울이 되면 늘 찾아오는 제설작업과 봄에

하는 화단작업 두 작업 모두 신속하게 마치기 위해

서는 무엇보다 여러분들의 많은 동참이 필요하다

이제 교회에 대한 관심과 지지를 몸으로 보일 때가

왔다

ldquo모든 건물은 (새로 지은 뒤) 5년에서 7년 사이

에 문제점이 드러나기 시작합니다rdquo 건물관리부를

담당하고 있는 전원철 집사는 이제 휄로쉽교회도

적극적인 건물 관리가 필요한 시기에 접어들었음을

강조하였다 지난 2001년에 지금의 성전으로 자리

를 옮겼으니 휄로쉽교회 건물도 벌써 7년의 세월

을 지나고 있는 셈인데 전원철 집사의 지적처럼 휄

로쉽교회 역시 현재 수리해야 할 부분들이 여럿 있

다 지붕 창문 외부 창고 마련 및 건물 내 전기 공

사와 같이 전문가의 손길이 필요한 부분도 있지만

차도 도색작업 주차장 주차안내 표지판 작업 건물

내 페인트 작업과 같이 많은 사람들의 손길이 필요

한 부분도 있다 따라서 건물 관리는 어느 특정한

사람들에게 국한된 문제가 아닌 것이다

이제 교회 건물이 정기적으로 보수를 해주어야

하는 시기에 접어든 만큼 건물관리부는 건물 내부

와 외부의 손상된 부분을 수리하고 커다란 문제가

일어나기 전 미리 방지할 수 있도록 휄로쉽교회 내

교우들 중 각 분야의 전문가들로 건물관리부원을

구성하였다 여기에는 지붕 외벽 창문 드라이월

내장 (캐비넷 선반) 타일 전기 페인트 등과 같이

건물에 관련된 대부분이 포함되어 있다

그렇다고 전문가들만으로 많은 일들을 감당할

수 없다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페인트 작업같은

것은 많은 사람들의 손길이 필요하다 기술도 기술

건물관리부 글- 오장석

뒷줄 왼쪽부터 권기환 김성택 신상욱 이수영 맹진형 진대성

앞줄 왼쪽부터 황일하 목사 전원철 김덕규 장로 강동균 안창환 방정훈 왕정식 이창훈

23

예년과 같이 사랑의 조미료로 정성껏 마련한 많

은 음식들로 준비된 맛있는 식사시간을 마친 후 작

은 자로 이 세상에 오셨던 예수님의 탄생을 찬양하

는 시간과 지난 한 해 수업시간과 특별활동 사진 등

을 담은 영상 보는 시간을 가졌다 곧 이어 김원기

목사님의 말씀이 있었고 지난 2005년 2월부터 2

년 동안 장애아동반에서 성심을 다해 사역하다가

부모님이 다니시는 교회로 돌아가는 최나래

(Irene) 교사에게 그리고 5년 동안 매 주일 아침

장애우를 교회로 모시고 오는 유한철 집사에게 감

사패를 증정하는 시간이 있었다

지난 일 년을 회고하며 하고 싶은 이야기를 나

누는 시간에 마음 놓고 예배를 드릴 수 있게 되어

너무 좋다고 얘기하시는 조은의 부모님 특별한 기

도 제목들이 있었는데 응답받고 감사했다는 어스틴

의 부모님 우리의 아이들을 보살펴주는 교사들이

고마워 점심을 먹고 예배에 들어가도록 하기 위해

점심식사 준비를 시작한 상아 어머니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한해를 지켜주신 하나님께서 새해

에도 함께하여 주실 것을 믿고 다 같이 손을 잡고

고요한 밤 거룩한 밤을 부르며 감사의 기도를 드렸

이 지면을 통해 식사기도 해주신 황일하 목사님

예배 시작기도를 해주신 장승민 목사님 그리고 말

씀을 전해주신 김원기 목사님 그리고 매주일 교사

로 도우미로 수고하고 있는 Jean Eng Ginger Li

Hank Lapa Janet Kim Philip Eng Susan Pol-

zak Jisun Lee 임동식 목사님 임도량 집사님 김

신준 집사님 그리고 차량사역으로 섬기시는 유한철

집사님 방인선 성성희(VA) 김연숙(VA) 최성옥

(VA) 집사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특별히 이

날 장소를 제공해 주시고 또 맛있는 음식으로 우리

모두를 행복하게 만들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

로 감사드립니다

(스노우튜빙 Day는 1월 12일에 있을 예정입니다)

저희에게 이르시되 누구든지 내 이름으로 이 어

린 아이를 영접하면 곧 나를 영접함이요 눅948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오아시스 미니스트리(특수부)에서는 2007년도 성탄절 만찬이

12월 15일 오후 6시부터 유한철영연 집사 댁에서 있었다

글 - 이마리아 사모

24

들려 주시는 하나님의 음성

글 - 장승민 목사

성령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은

그분의 음성을 좇아가는 삶이다

유한한 우리와 절대자이신 그분

사이에 실제적인 교제가 성립되

기 위해서는 그분이 우리에게 자

신을 알려 주시는 방법 외에 다른

길이 없다 그분이 우리에게 자신

을 알려 주시지 않는다면 우리가

주장하는 하나님은 전적으로 추

측에 불과하다 생각해보라 그분

이 말씀하시지 않는다면 우리가

어떻게 그분을 안다고 말할 수 있

겠는가

성경 맨 첫 장은 하나님께서

자신이 누구신지 소개한 첫 페이

25

지이다 그 첫 페이지에

서 만나는 하나님은 어

떤 분이신가 말씀하고

계시는 하나님이시다 그

분은 말씀으로 세상을

창조하셨다 아직 빛이란

단어가 존재하기 전 그

분은 빛이란 어휘를 사

용하셔서 말씀하셨다

ldquo빛이 있으라rdquo (창13)

말씀하실 때 빛이 생겨

났고 그 빛은 하나님 보

시기에 좋았다 보시기에 좋았다는 것은 하나님께

서 생각하신 것과 나타나 보여진 것 사이에 전혀 차

이가 없었다는 의미이다 즉 하나님은 생각하시고

말씀하셨다

하나님께서 인간을 창조하실 때 장면은 아주 특

별하다 ldquo하나님이 가라사대 우리의 형상을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그로 바다의 고기

와 공중의 새와 육축과 온 땅과 땅에 기는 모든 것

을 다스리게 하자 하시고rdquo (창126) 성부 하나님

성자 하나님 성령 하나님께서는 서로 의견을 나누

셨으며 합의하셨다 하나님은 자신이 완전하시다는

이유로 생각이나 대화 자체를 배제하시는 분이 아

니심을 알 수 있다

하나님의 음성이 희귀했던 구약시대에도 그분

은 꾸준히 인간과 대화를 시도하셨다 하나님은 아

담과 대화하셨다 하나님은 가인과 대화하셨다 하

나님은 노아와 대화하셨다 신약시대에 이르러 하

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는 가능성은 더욱 확대되

었다 성자 하나님은 직접 육신을 입고 오셔서 하나

님의 음성을 들려주셨으며 이제는 성령 하나님께

서 모든 그리스도인 안에 거하셔서 말씀하시는 시

대가 되었다 ldquo보혜사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 그가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시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시리라rdquo

(요1426)

위의 말씀처럼 성령 하나님의 음성은 성자 하나

님의 음성과 또 성부 하나님의 음성과 다르지 않다

예수님께서 아버지의 음성을 전하러 오셨듯이 성령

님도 예수님의 음성을 다시 기억케 하시기 위해 오

셨다 우스운 발상이지만 만약 삼위 하나님의 음성

이 각각 다르게 우리에게

주어진다면 우리는 어떤

분의 음성을 우선적으로

순종해야 할지 안절부절

못하게 될 것이다 그러

나 이점에 대해서는 염려

할 것이 없다 삼위 하나

님의 음성은 언제나 동일

하시기 때문이다

필자의 삶에 하나님의 음

성이 처음으로 들려진 것

은 신학대학원 졸업반 시

절 함께 성경공부를 하던 동료들과 소망교회 수양

관을 방문했을 때였다 나는 짐을 풀고 숙소에 혼자

남아 잠시 쉬고 있었다 그 때 하나님의 음성이 들

렸다 나는 그 음성을 듣는 순간 그것이 그분의 음

성임을 분명히 알 수 있었다 그것은 들릴 듯 말 듯

희미한 음성이 아니라 많은 물이 일시에 떨어지는

것 같은 우렁찬 음성이였기 때문이다 내가 머물고

있던 건물이 흔들릴 만큼 큰 음성이었다 하나님은

나에게 정확히 이렇게 말씀하셨다 ldquo너의 모든 것

을 나에게 걸 수 있겠느냐rdquo 그 이후 내 삶의 여정

은 그 때 그분의 한 마디에 대한 나의 대답이 되어

야만 했다

당신은 당신 안에 거하고 계시는 하나님께서 당

신에게 말씀하실 수 있다는 이 놀라운 사실을 진지

하게 받아들이고 있는가 당신은 그분의 음성을 들

어본 적이 있는가 정말 들어볼 마음이 있는가 만

약 당신이 그분의 음성을 누리게 된다면 당신의 생

애는 흥분과 놀라운 경험들로 가득 차게 될 것이다

많은 그리스도인들은 이렇게 반문하기도 한다

ldquo우리에게는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에 이르는 방

대한 하나님의 말씀이 있는데 여기에 더 하나님의

음성이 필요하단 말입니까rdquo 찰스 스탠리(Charles

Stanley)는 이런 견해에 대해 지금도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다양한 대화의 길을 열어 놓으신 네 가지

납득할만한 이유들을 제시한다

첫째 하나님께서 구약과 신약시대의 사람들을

사랑하신 것처럼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이다 둘

째 여호수아나 모세나 야곱이나 노아가 그러했던

것처럼 오늘날의 우리에게도 삶을 이끄시는 하나님

26

의 분명하고 세 한 인도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셋

째 믿음의 조상들이 그러했듯이 우리에게도 평안

과 확신이 필요함을 아시기 때문이다 넷째 우리가

하나님을 더욱 알게 되기를 원하시기 때문이다

성경만큼 하나님이 누구신지 또 그분의 뜻이 무

엇인지 확실히 알게 해주는 채널은 없다 기록된 성

경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자신을 소개해주시는 가

장 신뢰할 만한 자료이다 따라서 이 성경을 근거로

한 설교와 묵상은 하나님의 음성이 들려지는 계시

적인 통로임에 틀림없다 여기에 설교자의 무거운

책임이 있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싶다면 성경을

읽으라 사모함으로 성경을 묵상하라 기대함으로

설교를 경청하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삶의 현장은 전체적

이고 일반적인 설교 대지로 다 해결할 수 없는 구체

적이고 개인적인 하나님의 음성이 절실할 때가 참

으로 많다 마치 하나님의 도우심을 애타게 목말라

하며 부르짖는 시편의 호소들처럼 말이다 하나님

께서 과연 나에게 무엇을 진정으로 원하시는지 듣

고 싶을 때가 많다 감사하게도 하나님께서는 그런

우리에게 언제든지 무엇이든지 대화할 수 있도록

허락하셨다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 나눌 수 없는 어

설픈 주제란 없다

성경은 우리가 하나님의 음성을 구할 때 그분의

음성이 성경 이외의 채널을 통해서도 들려질 수 있

음을 말씀하고 있다 하나님의 음성은 표현 그대로

음성을 통해서도 들려질 수 있다 하나님의 음성이

무엇인지 몰랐던 사무엘에게 어느 날 밤 그분의 음

성이 들려왔다 (삼상34) 또한 그분의 음성은 세미

하게만 들려온다고 생각하는 것도 하나의 편견이다

하나님의 음성은 많은 물소리 같고(겔432) 우뢰처

럼(요1228-29) 큰 나팔소리 같이(계110) 위엄

있게 들려올 수 있다 바울이 다메섹에서 들은 하나

님의 음성도 세미한 음성이 아니었다(행94)

하나님의 음성은 꿈과 환상을 통해서도 들려질

수 있다 하나님은 솔로몬에게 꿈에 나타나셔서 물

으셨다 ldquo내가 네게 무엇을 줄꼬 너는 구하라rdquo(왕상

35) 욥은 꿈과 환상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ldquo사람

이 침상에서 졸며 깊이 잠들 때에나 꿈에나 밤의 이

상 중에 사람의 귀를 여시고 인치듯 교훈하시나니rdquo

(욥3315-16) 다니엘도 꿈과 이상을 통해 하나님

의 음성을 들었다(단71) 하나님은 요셉에게 꿈을

통해 여러 번 말씀하셨다(마120 213 219-21)

선지자 요엘은 하나님께서 종말에 이상과 꿈으로

많이 말씀하시게 될 것이라고 예언했다(욜228)

하나님은 우리 주변 사람들을 통해서 또 환경을

통해서 심지어 색깔을 통해서도 말씀하실 수 있다

어느 집회에서 만난 자매는 핏덩어리로 고아원 앞

에 버려져 어린 나이에 입양되어 양부모 밑에서 무

자비한 성적 학대와 마치 노예를 방불케 하는 삶을

살았다 양부모로부터 심한 학대를 당한 날이면 이

불 속에서 ldquo하나님rdquo을 불렀고 그때마다 이 자매의

눈앞에 파란 비취색이 바다처럼 펼쳐지면서 겨우

잠을 이룰 수 있었다고 했다 자신은 남들처럼 방언

이나 하나님의 음성을 들어본 적은 없지만 하나님

을 간절히 부르면 매번 이런 현상이 일어난다며 나

에게 그 의미를 물었다 대화 가운데 나는 이 자매

가 고아원 시절 가장 좋아했던 색깔이 파란 비취색

이었음을 알게 되었다 나는 이렇게 대답했다 ldquo하

나님은 그분의 자녀들에게 그분의 사랑을 표현하실

때 각자의 눈높이에 맞춰 표현해주십니다 하나님

은 자매님이 어린 시절부터 좋아했던 색깔을 통해

자매님이 고통스럽게 하나님 아버지를 부를 때마다

그분의 사랑을 자매님에게 전하셨군요 앞으로 또

27

그런 색깔을 보여주시거든 이제는 lsquo아버지 감사해

요 저도 아버지를 사랑해요rsquo 라고 말씀 드리십시

오rdquo

이 모두 채널들은 우리와 친 하게 대화하길 원

하시는 하나님의 교제방식이다 대화 없는 사랑의

교제란 불가능하다 만약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가

한쪽은 말하고 한쪽은 듣기만 하는 일방통행식이라

면 그것은 참된 사귐이라 할 수 없을 것이다 하나

님께서는 우리와 전인격적인 사랑의 관계를 나누길

원하신다 그렇기 때문에 그분은 지금도 우리의 말

에 귀 기우리시며 우리가 알아 들을 수 있는 음성으

로 말씀해주신다 저 사람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으

니까 나에게도 그렇게 말씀하실 것이라고 단정하지

말라 그분은 언제나 그분이 원하는 방식으로 그러

나 당신이 가장 잘 이해할 수 있는 방식으로 말씀해

주시는 분이심을 신뢰하라

하나님의 음성을 사모하는 사람이 갖춰야 할 가

장 중요한 태도는 순종하고자 하는 마음이다 단지

호기심으로 듣고 싶다는 것은 불경스런 발상이다

듣고자 하는 바램은 제대로 순종하고픈 열망 때문

이다 당신은 순종하기 위해서 그분의 음성을 구해

야 한다 육체의 소욕은 늘 하나님의 음성과 반대되

기 때문에(롬85-7) 그분은 당신의 욕망을 만족시

키기 위해서나 당신 주위에 모여드는 자들의 지칠

줄 모르는 욕구에 반응하기 위해 그분의 음성을 남

용하지 않으신다 그분이 당신에게 음성을 발하실

때는 그분의 뜻에 대한 당신의 순종을 기대하신다

진정으로 듣는다는 것은 순종하는 자세로 듣는 것

이며 순종할 준비가 된 사람에게 그분의 음성은 그

분의 시간에 지체치 않고 들려진다 새해가 밝았다

그분의 음성을 들으라 그분의 음성을 좇아가라

28

예루살렘에 구제 기금을 전달하고 안디옥으로

돌아온 바나바와 사울은 계속해서 복음을 가르치던

중 성령께서 ldquo바나바와 사울을 따로 세우라rdquo는 명

령을 받게 되었다 이에 안디옥 교인들은 두 사람을

안수하여 보내니 드디어 헬라 이방인 복음 사역이

열리게 된 것이다 이렇게 사도 바울의 1차 전도여

행은 시작되었다

바나바와 사울은 먼저 구브로 섬으로 향하였는

데 누가는 이곳이 바나바의 고향이었음을 앞서 소

개한 바 있다

ldquo구브로에서 난 레위족 인이 있으니 이름은 요

셉이라 사도들이 일컬어 바나바(번역하면 권위자)

라 하니 그가 밭이 있으매 팔아 값을 가지고 사도들

의 발 앞에 두니라rdquo (행 436-37)

따라서 바나바는 누구보다도 구브로 현지 사정

에 대해 가장 잘 알고 있었을 것이다 구브로는 지

1차 전도여행의 시작 구브로

바나바와 사울은 드디어 이방인을 향한 1차 전도여행을 떠났다 바보에서 거짓 선지자 엘루마와 마주한

바울 복음을 듣고자 하는 총독을 방해하는 엘루마의 눈을 잠시 멀게 하고 총독은 복음을 믿음으로 받아

들인다 누가는 이 사건을 소개하면서 사울을 바울로 부르기 시작한다

글 - 오장석

(위) 고고학자 바소스(Vassos)가 살라미에서 지난 1952년에 발

굴한 2세기 초 무렵의 체육관 건물 (아래) 체육관 연습실 바닥에

장식된 그림

(위) BC 8세기 경 구브로 왕의 무덤에

서 발견된 상아로 만들어진 조각

(오른쪽 위) 왕의 의자로 여겨지며 나무

의자는 상아로 장식되어 있다

(오른쪽 아래) 2세기 무렵의 가정용 욕조

고고학이 발견한

구브로의 살라미

사도 바울

(8)

29

중해에서 세 번째로 큰 섬이며 기름진 땅과 더불어 구

리광으로 널리 알려진 장소였다 바나바와 사울이 안

디옥에서 약 26km 떨어진 안디옥의 부속항 실루기아

에서 배로 출발하여 구브로의 살라미에 이르 다

살라미는 구브로에서 제일 번영된 도시일 뿐 아니

라 동부 지중해 도시들 가운데에서도 가장 번영된 도

시들 중 하나였다 그러한 탓에 구브로는 늘 주변 열강

들의 관심사가 되었다 BC 6세기경 페르시아의 지배

아래 놓인 이후 BC 4세기 말에는 톨레미 지배 아래

그리고 BC 1세기 중엽부터는 로마의 지배 아래 들어

가게 되었다 특별히 로마의 지배 아래에서는 웅장하

고 아름다운 극장 체육관 공중 목욕탕 시설 등을 갖

추고 있었으며 이 건물들은 아름다운 조각상들과 더불

어 화려한 모자이크들로 벽들이 장식되어 있었다

살라미에 도착한 두 사람은 유대인의 회당에서 하

나님의 말씀을 전하고 lsquo바보rsquo로 장소를 옮겼다 당시

구브로는 네 부분으로 나뉘어져 있었는데 섬의 오른쪽

부분에 살라미가 있었고 왼쪽 아래 부분이 바보가 위

치하였다 그리고 두 개의 큰 도시를 연결하는 도로가

섬 가운데를 지나 섬 아래 해안선을 따라 있었는데

ldquo온 섬 가운데로 지나서(through the whole island)rdquo

바보에 이르 다는 누가의 말에 따라 이 길을 따라 걸

었을 가능성이 크다

구브로 사람들은 아프로디테 여신 숭배로 널리 알

려진 고장이었는데 특히 바보에는 아프로디테 여신

신당이 여럿 있었다 또한 바보의 아프로디테 여신 신

당이 헬라인들에게 아프로디테 여신 숭배를 전달해준

진원지였다

바보에 이르자 지혜로운 사람 총독 lsquo서기오 바울rsquo

이 바나바와 사울을 불러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자 하

였다 이에 lsquo엘루마rsquo라는 박수가 총독으로 믿지 못하게

방해를 하자 ldquo바울이라고 하는 사울rdquo이 엘루마의 눈을

(왼쪽) 바울의 1차 전도여행 경로 (오른쪽) 구브로 섬의 지도

(위) 바보에 위치한 원형극장

(오른쪽) 바보에 있는 아프로디터 여신전

30

잠시 멀게 하였다 한편 총독은 모든 일을 보고 주의

가르침을 믿었다 (행 137-12)

누가는 사도행전을 기록하며 이 부분에서 처음으로

lsquo바울rsquo이라는 이름을 사용하였다 이는 바울이 전도여

행을 떠나며 이름을 lsquo사울rsquo에서 lsquo바울rsquo로 바꾸었다는 의

미가 전혀 아니다 lsquo바울rsquo은 로마 시민으로의 정식 이

름이다 로마 시민의 이름은 다음과 같은 세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프라노멘 (Praenomen 이름) 노멘

(Nomen gentile 성) 코그노멘 (Cognomen 영어의

중간 이름에 해당) 우리가 알고 있는 바울은 바로 lsquo코

그노멘rsquo에 해당하며 의미는 lsquo작은 자rsquo이다 따라서 바

울은 히브리식 이름 사울의 로마식도 아니다 왜냐하

면 lsquo사울rsquo이라는 이름의 히브리 말 어원은 lsquo묻는다 (to

ask)rsquo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성경상에 나타난 로

마 시민 중 세 가지 이

름이 모두 소개되어져

있는 인물은 없다 우리

가 흔히 알고 있는 lsquo본

디오 빌라도rsquo도 코그노

멘과 노멘으로만 알려

져 있을 뿐이다

또한 로마식 이름을

지니고 있다고 해서 반

드시 로마 시민인 것은

아니다 따라서 이름의

한 부분만으로 그 사람

이 로마인이라 단정지을

수 없다 바울의 유대인

동역자로 잘 알려진 실

루아노 (고후 119 살전 11 살후 11) 역시 코그노

멘에 해당하는 로마식 이름인데 누가는 사도행전에서

실루아노를 헬라식 이름인 lsquo실라rsquo로 소개하고 있다

(행 15-18) 실라가 로마시민인 것을 아는 것은 이름

때문이 아니라 바울이 실라를 로마 시민이라고 지칭

했기 때문이다 (행 1637) 바울 역시 자신이 태어나면

서부터 로마 시민임을 스스로 밝혔다 (행 2228)

그런데 누가는 왜 이 시점에서 이름을 사울에서 바

울로 바꾸어 사용하기 시작한 것일까 그것은 아마도

이방 전도를 시작하면서 바울이라는 이름을 사용했기

때문이 아닐까 예루살렘이나 유대인들에게는 히브리

식 이름인 사울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대신 이방인

들에게는 그들에게 다가가기 쉬운 바울이라는 이름을

바울 스스로 사용했던 것이리라 누가는 이 시점에서

부터 바울이라는 로마식 이름을 사용할 뿐만 아니라

전도 여행의 주도권도 바나바에게서 바울에게로 옮겨

간다는 인상을 주기 시작한다 이전까지는 바나바와

사울 또는 일행 등으로 묘사하다가 이 시점에서 lsquo바나

바와 바울rsquo 또는 lsquo바울과 바나바rsquo로 소개되어지고 (행

13-15) 후에는 바울이 항상 앞에 소개된다

거짓 선지자 엘루마의 눈을 멀게 하는 바울

구브로의 바보 근처에서 발견된 lsquo총독 서기오 바울rsquo이라는 이름이

새겨진 돌

지난 1961년 가이사라에서 발견된 lsquo본디오 빌라도rsquo 이름이 새겨진 돌

31

기도합주회가 12월 첫째 목요일인 6일 오후 8

시에 메릴랜드 캠퍼스 본당에서 진행되었다

김원기 목사는 합주회의 지휘자가 되고 다양한

악기를 연주하는 예배위원들 악기 연주에 따라 함

께 모여 찬양하는 성도들의 아름다운 하모니였다

합주회의 서곡 ldquo당신은 하나님의 언약 안에 있는

축복의 통로rdquo였다 찬양으로 서로를 축복하며 기도

회의 분위기는 무르익어갔다 갈급했던 심령들에게

촉촉히 비를 적시는 순간이었다

마가복음 14장 29절부터 42절까지의 말씀으로

ldquo위험 상황 이전에는 과장된 부사어로 주님을 죽기

까지 따를 듯 하다가 막상 상황이 반전되자 나는 이

사람을 알지 못한다며 베드로는 세 번이나 부인을

하였다 제자들에게 간곡하게 기도를 부탁하시는

주님의 말을 듣고도 잠을 자는 모습에 rsquo한시동안도

깨어 있을 수 없더냐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있어

기도하라 마음에는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도다rsquo하시

는 안타까운 음성을 지나치지 말기를 바란다rdquo고 강

조하였다

찬양을 한 뒤 두 사람씩 손을 잡고 상대를 위하

여 간절히 아주 간절히 기도하였다 기도 후 찬양

을 하며 두 명에 두 명을 더한 네 명이 한 팀으로 기

도하였다 주님의 말씀으로 기쁨을 되찾아 영이 회

복되고 회복된 영은 우리의 심령을 회개로 이끌었

다 하나님의 말씀에 비추어 이것은 아니었는데 하

는 것을 누구는 모른다 해도 자신들은 알 것이니 깊

은 회개의 시간이 있은 후 우리는 영적으로 무장된

만큼 적의 세력에 대항하여 이길 능력을 키우고 악

에게 지지 말고 선으로서 악을 이기기를 간절히 원

하였다

찬양을 부른 후 네 명이 여덟 명으로 모여 기도

하였다 여덟 명이 열여섯 명으로 기도하기를 마지

막에는 커다란 원으로 하나가 되어 기도하였다 1

새해의 사역을 위하여 2 lsquo무서운 사람들rsquo이 되도록

3 전도의 문을 열어주시도록 4 오이코스 사역이

활성화 되도록 5 목회실을 위하여 6 버지니아 캠

퍼스 부흥을 위하여 7 교회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하나 되도록 등의 기도제목을 놓고 합심으로 기도

하였다 재헌신의 시간에는 ldquo우리가 하는 일이 하

나님께로부터 온 직분임을 깨닫고 담대하게 하나님

의 영광을 선포하며 선한 싸움을 싸울 것을 다시 다

짐하자rdquo고 기도한 뒤 물이 바다 덮음같이 찬양을

하며 하나님의 말씀으로 심령이 가득하기를 간구하

였다 멋진 조화로 아름다운 화음을 이룬 12월 6일

의 기도합주회는 이렇게 마쳤지만 마음에 가락은

계속남아 우리의 마음속에 우리의 시간 속에 우리

의 미래에 지속적으로 흐를 것이다

아름다운 하모니 글 - 이연일

32

少年易老學難成 (소년이로학난성) 소년은 늙기

쉬우나 학문을 이루기는 어렵다

一寸光陰不可輕 (일촌광음불가경) 순간 순간의

세월을 헛되이 보내지 마라

未覺池塘春草夢 (미각지당춘초몽) 연못가의 봄

풀이 채 꿈도 깨기 전에

階前梧葉已秋聲 (계전오엽이추성) 섬돌 앞 오

동나무 잎이 가을을 알린다

소년은 늙기 쉬우나 학문을 이루기는 어렵다는

말 송나라 대유학자 주자의 권학문에 나오는 시로

서너 살 때부터 어머니께서 노래로 가르쳐주어 40

년이 지나도록 기억하고 있다 이상하게도 학교 때

외운 시들은 잘 기억하지 못하지만 어머님이 어렸

을 때 가르쳐주신 시들은 지금도 생생하다

얼마 전 우리 집에서 중고등부 오이코스 추수

감사절 저녁모임이 있었다 김모세 목사님외에 35

명이 모여 아주 귀한 친교시간을 가졌다 터키 두

마리 햄 두 덩어리 통 소고기 스터핑 옥수수 콩

고구마 각종

파이 등등 아

름답고 푸짐

한 만찬이었

다 폐암으로

투 병 하 시 는

아버님이 꼬

막 밤을 새시

면서 정성에

정성을 다하

신지라 완벽

한 메인이었

다 식사도 아

직 못하시는

데 한편 죄

송스러웠지만

매 목요기도회 때 중보기도 받으시고 하나님께서

당신의 암세포를 깨끗케 하심을 믿고 감사하는 마

음이셨기에 몸은 힘드셨지만 왠지 약해 보이셨지

만 기쁨으로 가득차신 모습이셨다 하나님께 감사

감사드리며 그동안 저희 아버님을 위해 기도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계속해서 아버님의 신

앙과 건강을 위해 기도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우리 큰 아이 민규의 불평(왜 우리 오이코스는

공휴일도 없냐)에도 아랑곳없이 온 식구까지 동원

하여 음식과 실내장식을 거의 완벽하게 준비하고

이양호 장로님 이연일 권사님 우리 오이코스 최고

의 목자와 목녀 신덕준 집사님 내외 한국에서 오신

김모세 목사님의 장인 장모 초청 내빈 동원까지

완벽함을 보여주신 극성 오이코스 맘 두 분(김한)

께 항상 감사드립니다 물론 끝까지 남아서 청소까

지 다해주시고 그날 수고하시고 와주신 모든 분께

감사

계절이 계절인만큼 하나님께 감사해야 하는데

세월의 흐름이 너무 빨라 감사보단 걱정이 앞서는

내 자신을 무

척 부끄러워하

며 우리가 아

이일 땐 언제

어른이 되나하

고 지루한 날

을 보냈는데

지금은 하루

24시간이 모

자라니 우리

아이들이 이런

걸 알까 주자

의 시를 40여

년을 외워왔지

만도 이제 간

신히 깨달았을

세월을 아끼라

少年(소년)은 易老(이로)하고 學難成(학난성)이니

一寸光陰(일촌광음)인들 不可輕(불가경)이라

未覺池塘春草夢(미각지당춘초몽)하여

階前梧葉(계전오엽)이 已秋聲(이추성)이라

글 - 이경석

33

까 글쎄 확실하지는 않지만

위의 시처럼 ldquo소년은 늙기 쉬우

나rdquo 세상의 학문대신 영혼의 학

문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를 이

루기는 매우 어렵다 세상의 학

문 지식을 이루는 일을 어디 감

히 하나님과의 관계와 비교하려

마는 세월을 헛되이 보내지 않

고 소년시절부터 하나님과의 관

계를 이루었다면 하는 아쉬움과

함께 우리 아이들 중고등부 오

이코스를 바라보며 자랑스럽고

대견하다 모두가 더욱 정진하

여 영혼의 학문 하나님과 일대

일의 관계를 이룩하길 바라는

바이다 중고등부 오이코스 화

이팅 사랑한다 우리 아들 딸들

내가 헛되이 보낸 오늘이라는 시간은

어제 죽은 이가 그토록 그리던 내일입니다

시간의 아침은 오늘을 밝히지만

마음의 아침은 내일을 밝힙니다

열광하는 삶보다 한결같은 삶이 더 아름답습니다

돕는다는 것은 우산을 들어주는 것이 아니라

함께 비를 맞는 것입니다

사람은 누구에게서나 배웁니다

부족한 사람에게서는 부족함을

넘치는 사람에게서는 넘침을 배웁니다

스스로를 신뢰하는 사람만이 다른 사람에게 성실할

수 있습니다

살다보면 일이 잘 풀릴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리 오래가지는 않습니다

살다 보면 또한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이것도 역시 오래가지 않습니다

소금 3퍼센트가 바닷물을 썩지 않게 하듯이

우리 마음 안에 있는 3퍼센트의 고운 마음씨가

우리의 삶을 지탱하고 있는지 모릅니다

34

ldquo물이 땅에서 물러가고 점점 물러가서 일백 오

십 일 후에 감하고 칠월 곧 그 달 십칠 일에 방주가

아라랏 산에 머물렀으며 물이 점점 감하여 시월 곧

그 달 일 일에 산들의 봉우리가 보 더라rdquo (창 83

-5)

노아의 홍수는 2월 17일에 시작되었고 (창

711) 홍수가 시작된 지 40일이 지나서야 방주가

물 위로 떠올랐다 (창 718) 성경은 방주가 7월 17

일에 아라랏 산에 머물렀다고 증거하고 있는데 이

로 인해 방주가 물 위에 떠 있던 기간이 3개월 20

일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노아가 방주에서 나온

날은 다음해 2월 27일이었음으로 노아가 아라랏

산에 걸려 있는 방주 안에서 지낸 시간이 7개월이

넘는 셈이다 방주가 아라랏 산에 걸린 후 40 여일

이 지난 10월 1일이 되어서야 여러 산들의 봉우리

를 볼 수 있었다 홍수 이래 7개월 반 만에 산들의

봉우리를 보게 된 것이다

ldquo사십 일을 지나서 노아가 그 방주에 지은 창을

열고 까마귀를 내어 놓으매 까마귀가 물이 땅에서

마르기까지 날아 왕래하 더라rdquo (창 86-7)

홍수가 일어나기 일주일 전에 노아가 방주에 들

어갔던 점을 (창 79-10) 감안하면 방주에 들어간

지 9개월 1주일 만에 노아는 까마귀를 날려 보내었

까마귀와 비둘기

홍수의 물이 빠지면서 노아는 땅의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까마귀와 비둘기를 날려보낸다 이 과정에서 나

타나는 노아의 지혜와 더불어 하나님의 명령을 기다리는 노아의 자세를 살펴보고자 한다

글 - 오장석

성경적

창조론

35

는데 이는 물이 줄어

들고 있는지 확인하고

자 함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왜냐하면 까마귀

를 날려 보내기 이전

에 이미 방주가 아라

랏 산에 걸렸을 뿐만

아니라 여러 산봉우리

를 직접 보았기 때문

이다 노아는 산 아래

땅의 상태가 어떠한

지 궁금했던 것이다

방주 밖의 상황이 얼

마나 진전되었는지 확

인하기 위해 까마귀를

날려 보냈던 것이다

까마귀는 더러운 곳에서도 잘 견디는 새이며

썩은 고기도 먹을 수 있는 새이다 따라서 까마귀가

방주로 다시 돌아오지 않았다는 것은 그만큼 방주

밖의 상황이 호전되었다고 짐작할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것은 환경이 지저분한 곳에서도 살 수 있

는 까마귀가 견딜 수 있는 조건일 뿐 모든 동물들

이 견딜만한 환경이 되는지 가늠하기는 어렵다

ldquo그가 또 비둘기를 내어 놓아 지면에 물이 감한

여부를 알고자 하매 온 지면에 물이 있으므로 비둘

기가 접족할 곳을 찾지 못하고 방주로 돌아와 그에

게로 오는 지라 그가 손을 내 어 방주 속 자기에게

로 받아들이고rdquo (창 88-9)

그래서 노아는 비둘

기를 선택하 다 지

저분한 곳에서도 살

수 있는 까마귀와는

대조적으로 비둘기는

씨앗 곡물 과일과 같

은 신선한 식물을 먹

으며 마른 땅에서만

사는 새이다 따라서

비둘기가 돌아오지

않는다면 방주 밖의

환경은 자신과 다른 동물들이 살만하다고 여겨지는

것이다 노아가 비둘기를 날려 보내자 비둘기는 아

직 지표면에 물이 남아 있던 관계로 다시 방주로 돌

아왔다 까마귀가 돌아오지 않았을 때보다 돌아온

비둘기를 바라보면서 노아는 방주 밖의 상태에 대

해 더 구체적인 모습을 떠 올릴 수 있었다

ldquo또 칠 일을 기다려 다시 비둘기를 방주에서 내

어 놓으매 저녁때에 비둘기가 그에게로 돌아왔는데

그 입에 감람 새 잎사귀가 있는지라 이에 노아가 땅

에 물이 감한 줄 알았으며rdquo (창 810-11)

감람나무 잎사귀

를 입에 물고 있는

비둘기의 모습 평

화의 상징으로 우리

에게 이미 친숙한

그림인데 이 그림

의 배경이 바로 이

성경구절이다 첫

번째 비둘기가 돌아

온 후 일주일 뒤 두

번째 비둘기를 날려

보내자 저녁때에 감

람나무 새 잎사귀를 물고 돌아왔다 성경은 lsquo새 잎

사귀rsquo임을 분명히 하고 있다 여기서 lsquo새rsquo는 히브리

어로 lsquo타라프(taraph)rsquo인데 lsquo따낸rsquo 또는 lsquo싱싱한rsquo이

라는 의미이다 즉 물 위에 떠 있는 죽은 감람나무

를 물고 온 것이 아니라 살아있는 감람나무에서 직

접 따온 새 잎이라는 뜻이다

특별히 감람나무는 다른 식물들이 살기 어려운

기후 즉 오랜 가뭄 홍수나 비탈 돌밭과 같은 열악

한 토양 상황 아래에서도 잘 견디고 생존하는 나무

로 잘 알려져 있다 또한 번식에 있어서도 줄기꽂이

로도 쉽게 이식이 가능한 식물이다 감람나무는 어

느 부위에서도 다시 자라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그러한 점에서 노아의 홍수와 더불어 감람나무가

등장하는 것은 흥미로운 기록이 아닐 수 없다 홍수

의 물이 빠져나가면서 제일 먼저 복원될 가능성이

있는 식물이

바로 감람나

무이기 때문

이다

까마귀

비둘기

감람나무 잎새

36

했다는 말에는 힘이 없다 오히려 성경이 일어났던

일들을 보다 정확하게 증거하고 있다

ldquo육백일 년 정월 곧 그달 일 일에 지면에 물이

걷힌지라 노아가 방주 뚜껑을 제치고 본즉 지면에

물이 걷혔더니 이 월 이십칠 일에 땅이 말랐더라rdquo

(창 813-14)

성경에는 비둘기가 돌아오지 않았다는 기록 뒤

에 바로 노아가 방주 뚜껑을 제치고 지면에 물이 걷

혔다는 기록이 이어지지만 실제로 두 사건 사이에

는 29일이라는 간격이 있다 더욱이 지면에 물이

걷힌 것을 보고 뚜껑을 제쳤지만 땅이 마르고 방주

에서 나왔던 것은 2월 27일로 방주의 뚜껑을 제치

고도 57일을 더 방주에서 기다렸다 그러므로 비둘

기를 마지막으로 보낸 후에도 노아는 방주에서 86

일을 더 머문 셈이다

왜 그랬을까 지표면에 물이 좀 남아있다 하여

도 별 문제가 없지 않았을까 충분히 사람의 지혜

로 그와 같은 판단을 할 수 있었고 어쩌면 상식에

벗어나지 않는 생각일 것이다 하지만 노아는 기다

렸다 하나님께서 나오라 명령하시는 그 순간까지

기다렸다

ldquo주님 말씀하시면 내가 나아가리다 주님 뜻이

아니면 내가 멈춰 서리라rdquo

노아가 현대에 살고 있다면 이 찬양을 부르지

않았을까 lsquo주를 앙망하는rsquo 노아의 믿음이 엿보인

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그러한 믿음을 의로 여기

셨던 것이다

물이 빠지는 기록이나 새를 날려서 상황을 파악

하는 기록이나 하나같이 노아의 홍수가 전 지구적

이었음을 말하고 있다 150일간 홍수로 지구 전체

가 덮 고 물이 바다로 빠져나가는데 74일 그리

고 물이 마르는데 약 147일 정도가 소요되었다 지

역적인 홍수로는 도저히 설명이 되지 않는 기간이

다 결국 홍수로 모든 사람이 죽었으며 오직 ldquo하나

님의 은혜를 입은 (창 68)rdquo 노아 여덟 가족만 살아

남았다

ldquo또 칠일을 기다려 비둘기를 내어 놓으매 다시

는 그에게로 돌아오지 아니하 더라rdquo (창 812)

세 번째로 비둘기를 내어 놓자 이번에는 돌아

오지 않았다 비둘기는 먼 곳에서도 집으로 돌아올

수 있는 능력이 뛰어난 새로 널리 알려진 새이다

따라서 비둘기가 돌아오지 않았다는 것은 방주 밖

에 식물이 방주 내의 식물보다 더 좋고 풍부했다는

의미이다 즉 땅 위에 식물들이 자라기 시작했다는

증거인 셈이다

지난 호에서 lsquo길가메쉬 서사시rsquo에 나오는 홍수

전설과 노아홍수를 비교하 는데 성경이 제시하는

방주의 크기가 안정성과 경제성에서 가장 적절한

비율이었던 반면 길가메쉬 서사시에 나오는 방주

의 크기는 전혀 안정성이 없는 비율이었음을 살펴

보았다

이번 호에서는 땅이 마르고 식물이 자라나는 과

정을 확인하기 위해 새를 이용했던 노아의 지혜를

살펴보았는데 다른 홍수 전설에도 이와 비슷한 내

용들이 있다 길가메쉬 서사시에도 새를 사용하는

데 비둘기와 까마귀 이외에도 참새가 나온다 그런

데 참새는 전적으로 곤충을 식량으로 삼기에 참새

가 돌아오지 않는다 하여 땅의 사정이 어떠한지 판

단하는데 큰 도움이 되지 못한다

그리고 길가메쉬 서사시에 나오는 새의 순서도

성경에 비해 합리적이지 않다 길가메쉬 서사시에

서는 비둘기 참새 이후에 까마귀를 날려 보냈다

위에서 언급했던 것과 같이 까마귀가 돌아오지 않

았다는 것이 땅의 환경이 많이 진전되었음을 나타

내주기는 하지만 노아와 다른 동물들이 살아가기에

적합한 땅인지 새로운 식물들이 자라나고 있는지

암시해주지는 못한다 또한 길가메쉬 서사시에서는

비둘기나 참새가 새로이 자라난 잎을 물고 왔다는

기록도 없다 따라서 단순히 까마귀가 돌아오지 않

았기에 모두 방주에서 나왔다는 길가메쉬 서사시의

이야기는 논리적으로 빈약하다

특별히 길가메쉬 서사시 이야기의 주인공인 lsquo우

트나피쉬팀rsquo이 lsquo놀라울 정도로 현명한rsquo 사람이라고

묘사되었던 것을 감안하면 새를 날려보낸 이유와

판단에 있어서 논리적이지 못하다 그런 의미에서

까마귀 이후에 비둘기를 날려보냈던 성경의 기록이

더 합리적인 순서이다 비록 사소한 차이이지만 길

가메쉬 기록보다는 성경이 더 사실에 가깝다는 인

상을 주며 더 나아가서 성경이 다른 전설들을 참고

37

휄로쉽 한국학교는 가을학기(1학기)가 9월 8일

에 시작하여 12월 15일에 휄로쉽 한국학교 주최로

제2회 동화구연대회를 가진 후 겨울방학식과 더불

어 겨울방학에 들어갔다

18명의 학생들이 동화를 구연하는 대회에서 1

등 김나은 2등 김나혜 3등 김주리 어린이가 차지

했다 동화구연대회는 많은 사람들 앞에서 한국말

로 발표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었는데 지난해

에 비해 많은 발전이 있었다

그리고 지난 10월 13일 체험학습 시간에 lsquo떡볶

이 만들기rsquo는 한국음식에서 빠질 수 없는 음식인 떡

볶이를 직접 만들어 먹는 재미있고 유익한 시간이

었다 버지니아 캠퍼스에서는 11월 17일에 깍두기

만들기를 했었다

11월 10일 재미한국학교 워싱턴지역 협의회 주

최로 있었던 글짓기 대회 및 백일장 대회에 참가하

여 여러 부문에서 수상하였는데 버지니아 캠퍼스

의 김지윤 어린이가 편지쓰기 2반 부문에서 최우수

상을 받았다

지난 12월 1일에 재미한국학교 워싱턴지역 협

의회(WAKS) 주최로 있었던 lsquo스승의 밤rsquo 행사에서

김명희 교감(버지니아 캠퍼스)이 5년 이상 교사 근

속상을 받았다

봄학기(2학기)는 2008년 1월 26일에 개학하며

같은 날 민속놀이를 체험하게 된다

가을학기를 마치며 글 - 이마리아 사모

휄로쉽

한국학교

38

왜 이 일에 대해서 그렇게 분개하고 있느냐고

우울증은 우리가 시간이 있을 때 혹은 편할 때 다루

는 그런 가벼운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다 시계는 계

속 똑딱거리며 움직이고 있다 우리는 생명을 살릴

수도 있고 그들을 잃고 나서 ldquo왜rdquo라고 물으며 비통

해할 수도 있다 오늘밤 나는 우울증에 시달리던 한

여성이 자살을 했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들었다 (그

여성의 가족과 나는 알고 지내는 사이이다) 이 소

식을 듣고 나는 슬픔과 더불어 우리가 다시 한 번

싸움에 졌다는 사실에 화가 나고 불쾌했다 이 글에

서 설명하지는 않겠지만 여러 가지 이유들로 인해

이 상황은 특별히 문제의 정곡을 찌르고 있다 우리

가 무엇인가를 하지 않으면 이런 일이 다시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너무도 잘 알고 있다는 것이 나를

돌아버리게 한다

당신이 그 무언가를 할 수 있다 당신 자신과 다

른 이들에게 있는 정신질환의 조짐을 인식하는 것

을 배우라 우울증과 싸우고 있는 친구들이나 식구

들 옆에 같이 있어주라 우울증을 겪고 있는 사람들

쪽에서도 상당한 용기가 필요하지만 여전히 그들

에게도 지지해주는 사람들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

아라 우울증이 치명적인 병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가볍게 생각하지 말라 그리고 우울증은 치료

가능하다는 것을 알라 교회와 사교 모임에서 우울

증에 대해 열린 마음으로 대화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라 그리고 맞다 기도하라 기도는 이 모든

과정에서 아주 중대한 위치를 차지한다 나는 약물

치료의 도움 없이도 우리를 치료하시고 우울증에서

건져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과소평가하고 있는 것

이 아니다 그저 나는 좋은 믿음을 가지고 있는 누

군가에게 암이 없어지게 해달라고 더 세게 기도해

야 한다고 주장하지 말라는 이야기이다 (그렇게 말

할 사람들을 조롱하고 싶다)

마지막으로 본론으로 돌아가자 (다시 말해 내

이야기로 돌아가자) 내가 이 문제에 이렇게 완강한

것에는 또 다른 개인적인 이유가 있다 내 자신이

Why am I getting so up in arms about this Because its not a light problem to be dealt with when we have time or when its convenient The clock is constantly ticking and we could either save lives or grieve and ask why when theyve been lost I heard the devastating news tonight that a woman struggling with depression (whose family I am acquainted with) committed suicide and in addition to being filled with sadness to hear it I am angry and upset that we lost the fight again For a variety of reasons I wont go into the situation hit par-ticularly close to home And it drives me nuts to know it very well might happen again if we dont do something to stop it

You can you know Learn to recognize the signs of mental illness in yourself and others Be there for your friends and family when they are dealing with it and realize it takes a lot of bravery on their part but that they still need support Know that it is potentially fatal and not to be taken lightly Know that it is treatable Create an environment of openness and dialogue in your church and social circles And yes--pray Prayer can always be a crucial part of the process and Im not knocking Gods ability to heal us or lift us from our de-pression etc without the aid of meds and therapy Im just saying you would never insist if someone had enough faith and just prayed harder their cancer would go away right (Well there are some who would but I want to throw things at them)

Finally bringing everything back full circle (that is to say back to me) theres another more personal rea-son Im so adamant about this issue and its the fact that Ive struggled with it myself Ive never been particularly vocal about it (although I wont shy away if you ask or if it comes up--it just rarely does) but Im going to be open right now Especially because I know for a fact that Im not the only one--off the top of my head I can think of almost 10 close friends and family members who have also fought this fight

At some point in high school I started struggling with depression Sometimes it hit harder and sometimes it lasted longer Hopelessness helplessness and worth-lessness were not just feelings on a checklist for me They were a part of my daily experience Irritability

우울증 교회 그리고 당신(Part 2) Depression the Church and You (Part II)

우울증은 암이나 백헐병과 같은 병일 뿐이다 우울증는 치명적인 병이 될 수도 있지만

치료 가능한 병이기도 하다

글 - Stephanie Kim

39

우울증과 싸워왔기 때문이다 나는 이 문제

에 대해서 특별히 소리 내어 이야기 한 적은

없다 (누군가가 물어보거나 드문 일이긴 해

도 그런 화제가 대두된다면 피하지는 않겠지

만 말이다) 그러나 지금 나는 이 문제에 대

해 솔직해지려 한다 나 혼자만이 겪는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지금 이 자리

에서 나는 우울증과 싸우고 있는 10여명 정

도의 가까운 친구와 가족을 떠올릴 수 있다

고등학교 시절의 어느 땐가부터 나는 우

울증에 시달리기 시작했다 가끔 심하게 우

울증이 나를 덮칠 때도 있었고 어느 때는 오

래 지속되기도 했다 절망감 무기력감 그리

고 무가치함은 단순히 나의 체크리스트에 있

는 감정들이 아니었다 이 감정들은 내가 매

일 경험하는 한 부분이었다 민감하게 굴고

(심각할 정도로 모든 것이 내 신경을 건드렸

다 특별히 내 가족이 하는 모든 것이) 끊

임없이 눈물을 많이 흘리는 것은 보통이었다 일단

사람들의 눈에서 벗어나면 나는 가족과 시간을 보

내거나 말하기를 거부하고 내 방에서 은둔하며 많

은 시간을 보냈다 침대에 누워서 죽음 영원한 잠

에 대해서 생각하고 내가 살던지 죽든지 왜 문제가

되지 않는지 그 이유들을 마음속으로 나열하였다

우울증이 너무 심할 때는 피부가 부어오를 때까지

피부를 찢지 않으면서 손톱으로 계속해서 긁어대는

버릇을 가지게 되었다 그저 고통에서 조금이라도

해방되기 위해서였다

이 모든 것들이 전혀 나답지 않은가 나답지 않

은 것은 이 모든 것들이 많은 면에서 내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나는 마침내 내 힘으로는 이 문제에서 벗

어나지 못한다는 것과 내가 겪고 있는 것이 lsquo단순한

어떤 단계rsquo가 아니라는 것을 인정하였다 엄마가 우

울증 약을 추천하였을 때 나는 lsquo안 될 것 없지rsquo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거의 동시에 내 머리 주위에 걸쳐

있던 안개가 걷히는 것 같았다

이것은 내 이야기를 간단하게 적은 것이다 내

가 무엇을 느꼈고 어떻게 싸웠고 솔직할 것을 주

장하면서도 대중 속에서 내가 약자라는 것을 인정

하는 것이 얼마나 힘들었는지 그것들을 전부 표현

하는 것은 어렵다 하나님의 은혜와 현대 약품의 도

움으로 이제 나는 안정된 상태이다 비록 계속해서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하기는 하지만 말이다 솔직히

나는 그렇게 하지 않을 수 없으며 당신도 마찬가지

다 제발 그것을 기억해주기 바란다

(seriously everything got on my nerves especially eve-rything my family did) and lots of free-flowing tears were the orders of the day I spent a lot of time retreat-ing into my room as soon as I was out of the public eye refusing to spend time or talk with my family I would lie in my bed contemplating death or at least eternal sleep and running lists in my mind of reasons why it didnt matter whether I was alive or not I got in the habit of scratching my fingernails along my skin over and over to raise welts (without breaking skin) when-ever it got to be too much just because I needed some release

Does this sound nothing like me Thats because in a lot of ways it is nothing like me And when I finally admitted to myself I wasnt going to snap out of it on my own and that it wasnt just a phase I was going through I figured why not when my mom suggested medication and it was like the fog around my head cleared up almost instantly Thats the simplified version of the story anyway Its hard to describe fully how I felt or coped or even how hard it is to admit Im such a weakling in public even though I advocate openness By Gods grace and with the help of modern medicine Im stable now although I keep a close watch I cant afford not to to be honest and neither can you Please remember that

40

사도 바울은 열린 마음을 소유했을 뿐 아니라 빚

진 마음의 소유자였습니다 그는 자신을 lsquo빚진자rdquo

라고 생각했습니다 바울은 복음의 능력과 권세에

대해 확신을 가지고 당당하게 살아가는 담대한 신

앙인이었습니다

저는 조금도 사도 바울은 아니지만 하나님께서

그동안 저에게 베푸신 사랑에 lsquo항상rsquo 빚진자입니다

거의 20 여년 동안 미정부에서 공무원으로 또한

조달업의 경험으로 계속해서 축복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아주 자그나마 우리교인들과 저의 작은

경험을 토대로 미 정부조달 시장에 대한 정보를 나

누고자 합니다

먼저 크게 lsquo공공사업(Public Sector Procure-

ment Business)rsquo은 정부(Government)와 교육

(Education)으로 나누며 정부는 연방(federal)과

주지방(state amp local)으로 교육은 대학 (Higher

Ed)과 초중고등학교(K-12)로 나뉘어진다

4 Public Sectors Federal State amp Local

Higher Ed K-12

연방정부는 거의 모든 부서가 연방구매법

(FAR)을 국방부는 국방구매법 (DFARS)을 주지

방정부는 각 주마다 각 시군마다 또는 각 공기업

마다 거의 비슷하지만 다른 구매법이 있고 대학과

초중고등학교 역시 각각 다른 구매법에 의해 조

달이 이루어진다 미 정부조달 시장의 기본은 구매

법을 알고 준수하는 것이다 모두 변호사가 되라는

건 아니고 하나님의 법을 아는 우리는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Federal Acquisition Regulation (FAR)

Defense Federal Acquisition Regulation

Supplement (DFARS)

정부시장 규모는 7천억 불 ($700B) 각 부서마

다 각 주각 시군각대학 각 교육청마다 미리 예산

편성이 되어 있어서 어느 부서를 어느 주지방정부

를 마케팅할까 준비할 수 있다

정부영업은 다른 어느 영업보다 세일즈 싸이클

이 긴 반면 한번 계약하면 장기계약이 유용하고 이

윤이 보장되며 수금 걱정이 없다 정부일지라도 20

년 전 10년 전 5년 전 작년 급격히 변하고 있다

중소기업청(SBA)의 소수기업 우대정책 역시 예전

같지 않고 세계화 추세에 맞추어 과도경쟁을 하고

있다

리테일 (Retail) 사업은 첫째도 장소 둘째 셋째

도 장소인 반면 일반 사업은 특히 정부사업은 첫째

도 관계(Relationship) 둘째 셋째도 관계이다 이

민역사가 짧은 우리 한인교포들은 사회적 단점

(Socially Disadvantaged)때문에 관계면에서 경쟁

력이 떨어진다 많은 한인 15세 2세들이 정부직에

종사하지만 아직 역부족이다

아마도 미 연방중소기업청(SBA)의 소수기업 우

대정책 8(a) 프로그램을 많이 들었을 것이다 많은

한인기업인들 중 대부분이8(a) 프로그램을 잘 활용

해 정부사업에서 성공했고 몇 회사들은 굴지의 회

사로 또는 상장회사로 키워 성공사례로 전해진다

8(a) 프로그램 인증은 미연방중소기업청에서 승

미 정부 조달 시장 (1)

(US Public Sector ProcurementDoing Business with US Government)

글 - 이경석

41

인하며 적어도 2년 이상 사업경력 요구 (유경험 창

업자 면제 가능) 세금보고서 및 개인 재정등 회사

서류 등 많이 간소화 됐지만 아직도 시간투자를 요

한다 8(a) 프로그램은 9년 프로그램이지만 첫 6

개월에서 일년은 인증을 기다리고 현실적으로 8년

프로그램이다

나도 그랬지만 처음에 많은 사람들이 8(a) 프로

그램이 성공의 전부인 줄 알았다

우리가 낚시 또는 사냥을 하려면 라이센스가 있

어야 하듯 정부사업에는 많은 종류의 라이센스가

필요하다 그중 하나가 바로8(a) 라이센스인데 가

장 중요한 건 35백만불까지 독점계약이 가능하다

독점계약은 경쟁이 없기 때문에 높은 이윤을 창출

할 수 있다 8(a)는 연방 프로그램이고 그외의 각종

계약 라이센스가 있는데 통상적으로 컨트랙 비이클

(Contract Vehicle)이라 부른다 MBEDBE

LDBEWBE 등은 주지방 정부프로그램이고 연방

정부와 비슷하게 각종 계약 라이센스 컨트랙 비이

클(Contract Vehicle)이 있다

많은 한인들이 언어장벽이나 문화적 차이에서

정부사업을 두려워 하지만 정작 뛰어들면 다른 사

업과 크게 다르지 않음을 느낄 것이다 혼자서 모든

걸 감당하려면 어렵겠지만 처음부터 동업을 하던

지 아니면 내가 잘하는 것만 하고 다른 회사와 협력

하면 서로 상호이익을 낼 수 있다 한국의 대기업

이 소기업의 하청을 받는 것을 보지 못한 우리로서

는 이해할 수 없지만 미 대기업의 대부분이 소기업

의 하청을 환영하며 정부에서 또한 권장한다

나 역시 우리 한인들 중 창업근성이 있으시면

내 경쟁자가 될지라도 정부사업을 극구 권하고 싶

다 3P Persistent (끈기) Patient (인내) Pas-

sion (열성)이 있으시면 분명 성공할 수 있다

미 연방중소기업청 법에 의해 대기업은 전체 계

약의 최소 23 이상을 소기업에게 하청

(Subcontracting)을 줘야 하며 정부 역시 23 이

상 소기업과 계약해야 한다

위의 23 소기업 계약목표에는 여성기업 소수

기업 상해군인기업 미개발지역기업 등의 부분 목

표가 있다 알래스카 원주민 기업은 슈퍼 8(a) 프로

그램을 적용 일반 8(a) 프로그램의 제한을 받지 않

는다

만일 가능하면 주변에 정부공무원과 친분관계

를 유지하라 가까운 주정부 지방정부 (교육기관)

연방정부 (워싱턴 디씨 지역 장점)중에서 한 두 부

서만 공략한다 정부 웹사이트를 사용하고 각 부서

의 미션 및 조직을 파악한다 많은 곳에서 무료세미

나 무료 상담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미국의 공공시장(Public Sector Market)은 거

대하다 연방정부와 주정부 외에 85000 지방정부

가 있으며 2005년 전체 IT 예산만도 $175억불

그중 $85억불이 연방 $74억불이 주지방 $8억불

이 K-12 그리고 $9억불이 대학에 나누어져 있다

공공사업은 다른 일반사업과 달리 법에 의해 반

드시 공정하고 열린 경쟁을 요구하며 공공기관 역

시 법에 의해 납세자에게 입찰 및 제안서에 필요한

모든 정보 (예산 구매계획 방법 등등hellip)를 제공해

야한다

장점 중 하나인 정부시장은 많이 안정적이다

불황일지라도 큰 영향없이 대체적으로 생존할 수

있다 다른지역에 비해 워싱턴 디씨 메트로는 크게

경기를 타지 않는 이유이다 많은 사람들이 캘리포

니아의 샌호세를 실리콘밸리로 모든 테크날러지 회

사가 모여 있다고 생각하지만 워싱턴 디씨 메트로

지역에 더많은 테크날러지 회사가 있다 왜냐하면

80 이상의 연방정부 계약이 이곳 워싱턴 디씨 메

트로 지역에서 성사되기 때문이다 우리가 살고 있

는 바로 이곳이다 아마도 전세계의 정치 경제 사

회 문화 등등 적어도 연락 사무소가 있는 도시는

이곳 워싱턴디씨 메트로 밖에 없을 것이다 이 지역

에 오래 산 사람이라면 인구증가 및 주택경제를 보

더라도 쉽게 짐작할 수 있다

Public Sector 정부에 영업하기는 시작부터 엄

두가 나지 않고 막연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정부

의 조직이나 방법 및 구매법을 이해하고 나면 이시

장 만큼 흥분되고 우리같은 소수 한인민족에게 공

정한 시장임은 틀림없다 많은 한인기업인들이 정

부시장에서 성공한 예가 수 없이 많으며 지금도 주

42

변에 다방면에서 정부시장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때 그들을 운이 좋은 사람이다 부자 가족이 있다

라고 생각한 나 자신이 매우 부끄럽지만 이 세상에

하나님의 사랑말고는 공짜가 없듯이 그들의 수고와

노고는 이루 말할 수 없다는 걸 이제야 깨달을 수

있다

정부시장은 거대하며 흥분되는 시장임이 틀림

없다 그래서인지 더 많은 인내 끈기와 열정을 요

구한다

여기 7가지 쉽게 시작할 수 있는 팁을 소개한다

첫째 각 정부의 웹사이트를 방문하라

부서마다 미션과 비젼을 이해하고 그부서의 구

매 계획을 파악 이왕이면 누군가 아는 사람을 찾고

그 부서의 전략 및 문제와 필요를 알고 해결방안을

제안할 수 있어야 한다

둘째 ldquoHow to Do Businessrdquo에 자세하게 설명

되어 있다

세째 벤더 또는 컨트렉터로 등록하라

네째 부서 또는 관계기관에서 개최하는 세미나

에 참석하라

다섯째 워싱턴 디씨 메트로 지역 주지방교육

정부는 6월말 연방은 9월말이 회계년도이며 선거

정치 또는 임기에 관심을 가지라 정부 영업 싸이클

은 매우 정치적이다

여섯째 공무원 모임등 단체에 참여 네트워킹

및 관계를 만들고 유지 보수하라

영업 싸이클이 길기 때문에 손님을 애인처럼 대

해야 한다 잡아 놓은 물고기로 착각하면 금물이다

일곱째 욕심은 금물이다 혼자서 다 하려고 하

지마라 하나님께서 적어도 하나의 은사를 주셨듯

이 자기 은사에 중점을 두고 하청이든 동업이든 팀

워크가 매우 중요하다 경쟁업체라 할지라도 같이

일하라

예) 연방 항공국에 한인 기술자가 있다는 말을

듣고 만난 후 흑인 책임자를 소개받고 3년 동안 그

녀에게 전화 및 방문 생일이면 꽃 연말이면 작은

선물등 그러는 동안 아무런 비지니스도 없었다 그

녀가 지쳤던지 귀찮은지 3년이 지나서야 작은 일을

소개받고 한발을 디뎠다 우습게도 그녀가 책임하

는 프로젝트는 경쟁자에게 졌지만 그녀의 소개로

시작한 프로젝트는 전혀 다른 부서지만 5년 장기계

약을 받아 잘 진행하고있다

아이러니하게도 지금은 그녀에게 전처럼 대하

질 않는다 왜냐하면 경쟁자에게 진 그녀의 프로젝

트 때문이다 기대를 많이 했기에 실망이 컸지만 지

금은 후회가 된다 우리가 경쟁자에게 진건 그녀의

책임이 아니다 우리가 부족함인데 이렇게 감정이

개입되면 후회를 하게된다

예) 매년 9월 30일이면 주말일지라도 대기근무

한다 3년 전 토요일 새벽기도예배 후 회사에 출근

하여 수십 통의 이메일을 연방 구매관에게 보내며

필요하면 언제든지 연락하라고 했다 몇 시간만에

3개의 계약을 받았다

그 중 하나는 육군 부대의 조경 계약이다 알러

지를 핑계로 잔디 한번 자른 적 없는 나였지만 구

매관의 전화에 할 수 없다는 말 대신 잠깐 기다리라

고 하고 한인 업소록을 뒤져 오래 전에 한 번 통화

했던 조경회사에 연락하여 두 시간 만에 십 만불이

상의 계약을 따내어 지금도 계속해서 일하고 있으

며 조만간 부대 전체 조경을 계약할 예정이다

이와같이 한인 조경회사에게 도움을 줄뿐더러

그 한인 조경회사 역시 좋은 서비스로 인정받아 높

은 평판을 만들었다 그 높은 평판은 또 다른 좋은

계약을 따내는데 큰 기여를 했다 보안상 자세히 설

명할수 없지만 복음성가에 ldquo작은 불꽃 하나가 큰

불을 일으키어helliprdquo 가사처럼 작은 계약이 큰 중요한

계약을 따낼 수 있었다

43

떨기나무 책 소개

이 책은 3500년 전 출애굽의 현장을 찾아낸 탐험의 기록이자 살아

계신 하나님에 대한 놀라운 탄성으로 가득 차 있다 출애굽의 비밀이 밝

혀지는 놀라운 탐험의 현장을 따라가는 것도 흥미진진하지만 탐험의 과

정 중에 아라비아에서 생활하면서 겪은 특이한 경험담과 특별한 간증을

읽는 재미도 흥미롭다

물론 시내산이 여기에 있든 저기에 있든 별로 흥미를 못 느낄 수도

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어쨌든 이 책을 읽고 나면 성경은 일점일획도

변함없는 사실을 인정하게 된다는 것이다 구약 성경의 주 무대였던 곳

의 삶과 문화를 살갑게 조명하고 있는 이 책이 앞으로 구약 성경을 이해

하는 데 커다란 도움을 줄 것이다 성경의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이와 같은 모험을 한 사람이 우리와 같은 평범한 크리스천이었다는

사실만으로도 충분히 흥분될 만한 일이다 그 가족의 탐험기가 손에 땀

을 쥐게 하는 것은 그에게서 신앙의 야성을 맛볼 수 있기 때문이다

마케팅에 물든

부족한 기독교

책 소개

마케팅 교회의 모습을 철저하게 진단하고 비판하며 그 대안을 모색한

책 마케팅 현장에서 잔뼈가 굵다시피한 저자는 마케팅의 본질이 무엇인지

를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교회가 마케팅에 물든 모습 즉 마케팅 교회의 현

실에 대해 남다른 감각을 가지고 마케팅 교회란 무엇인가에 대한 핵심을

보여준다 특히 『구도자 예배』와 『목적이 이끄는 삶』으로 현대 문화에

걸맞은 목회의 영웅으로 존경과 모방의 대상이 되었던 빌 하이벨스 목사와

릭 워렌 목사의 목회 철학에 대한 해부와 비판적 평가는 마케팅 교회에 대

한 경각심을 불러 일으킨다

1월의 추천도서

추천도서 I

추천도서 II

저자 김숭학

저자 옥성호

어 느

휄로쉽의

발행인 김원기 편집위원 오장석 이연일 오진이 지용한 복진웅 이창환 안선희 인쇄 KOREA Monitor

MD Campus 18901 Waring Station Rd Germantown MD 20874 Tel (301) 444-3100 Fax (301) 444-3115 VA Campus 1439 Shepard Dr Sterling VA 20164 Tel (703) 4445634 Fax (703) 4440567 httpwwwfellowshipusacom

1월 1일(화) - 5일 (토) VA 캠퍼스 새벽부흥회

1월 3일(목) - 5일 (토) MD 캠퍼스 저녁부흥회

1월 5일 (토) - 19일 (토) 영어회중 필리핀 단기선교

1월 9일 (수) 수요성경대학 개강 - 복음서 AWANA 개강 (MD)

1월 16일 (수) 수요성경대학 개강 - 예언서 (VA)

1월 18일 (금) - 19일 (토) 금식수양회 (포토맥 팍 캠프)

1월 26일 (일) 휄로쉽 한국학교 봄학기 개학

아래 사진은 사역자 훈련반 학생들이 사역훈련으로 주차 안내

봉사를 하고 있는 모습이다 그런데 지금 이들이 지시하고 있

는 바는 맞는 답에 동그라미를 하세요

1 왼쪽으로 가세요

2 오른쪽으로 가세요

3 일단 정지

4 후진만 하지 마세요

5 기사 맘대로 하세요

크리스마스 유치유치부 발표회 시간 중에 핸드벨을 연주하자

송상록 집사 아들 민영(Jeremy)의 확고한 메시지

lsquo나는 조용한 것이 좋아요rsquo

Page 22: 2008-1 NCFC 우리 하나 되어

22

이지만 일단 감당해야 하는 부위가 넓고 단순 반복

작업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현재 주차 표지판의

녹을 제거하고 새로 칠을 입혀야 하는데 수 십 개

에 달하는 주차 표지판의 녹을 일일이 제거하고

(땅에서부터 12인치까지) 한 번의 칠과 두 번의 코

팅을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여러 사람들의 힘이

절실하다 그래서 현재 건물관리부원의 절반은 건

축 전문가가 아닌 일반 교우들로 구성되어 있다 따

라서 건물관리부의 문은 교인 누구에게나 열려 있

다 관심이 있는 교우는 휄로쉽교회 2층 중보기도

실 옆에 자리 잡은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에서 오

른쪽으로 복도 끝) 건물관리부 방을 방문하면 된다

문의할 경우 전원철 집사 410-984-2294이다

평일에는 각자의 직장 근무가 끝난 후 일을 시

작하고 주말에는 교회 모임이 끝난 후 일을 시작하

는 관계로 건물관리부의 일은 사람들의 눈에 잘 띄

지 않고 새벽 1-2시나 되어야 끝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아무도 없는 공간에서 사역하는 이들에게

ldquo수고하십니다rdquo ldquo감사합니다rdquo 말 한마디는 큰 격

려가 될 것이다 늦은 밤에 전하는 야식 또한 그들

의 수고와 피로를 덜어주는 커다란 힘과 위로가 될

것이다 겨울이 되면 늘 찾아오는 제설작업과 봄에

하는 화단작업 두 작업 모두 신속하게 마치기 위해

서는 무엇보다 여러분들의 많은 동참이 필요하다

이제 교회에 대한 관심과 지지를 몸으로 보일 때가

왔다

ldquo모든 건물은 (새로 지은 뒤) 5년에서 7년 사이

에 문제점이 드러나기 시작합니다rdquo 건물관리부를

담당하고 있는 전원철 집사는 이제 휄로쉽교회도

적극적인 건물 관리가 필요한 시기에 접어들었음을

강조하였다 지난 2001년에 지금의 성전으로 자리

를 옮겼으니 휄로쉽교회 건물도 벌써 7년의 세월

을 지나고 있는 셈인데 전원철 집사의 지적처럼 휄

로쉽교회 역시 현재 수리해야 할 부분들이 여럿 있

다 지붕 창문 외부 창고 마련 및 건물 내 전기 공

사와 같이 전문가의 손길이 필요한 부분도 있지만

차도 도색작업 주차장 주차안내 표지판 작업 건물

내 페인트 작업과 같이 많은 사람들의 손길이 필요

한 부분도 있다 따라서 건물 관리는 어느 특정한

사람들에게 국한된 문제가 아닌 것이다

이제 교회 건물이 정기적으로 보수를 해주어야

하는 시기에 접어든 만큼 건물관리부는 건물 내부

와 외부의 손상된 부분을 수리하고 커다란 문제가

일어나기 전 미리 방지할 수 있도록 휄로쉽교회 내

교우들 중 각 분야의 전문가들로 건물관리부원을

구성하였다 여기에는 지붕 외벽 창문 드라이월

내장 (캐비넷 선반) 타일 전기 페인트 등과 같이

건물에 관련된 대부분이 포함되어 있다

그렇다고 전문가들만으로 많은 일들을 감당할

수 없다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페인트 작업같은

것은 많은 사람들의 손길이 필요하다 기술도 기술

건물관리부 글- 오장석

뒷줄 왼쪽부터 권기환 김성택 신상욱 이수영 맹진형 진대성

앞줄 왼쪽부터 황일하 목사 전원철 김덕규 장로 강동균 안창환 방정훈 왕정식 이창훈

23

예년과 같이 사랑의 조미료로 정성껏 마련한 많

은 음식들로 준비된 맛있는 식사시간을 마친 후 작

은 자로 이 세상에 오셨던 예수님의 탄생을 찬양하

는 시간과 지난 한 해 수업시간과 특별활동 사진 등

을 담은 영상 보는 시간을 가졌다 곧 이어 김원기

목사님의 말씀이 있었고 지난 2005년 2월부터 2

년 동안 장애아동반에서 성심을 다해 사역하다가

부모님이 다니시는 교회로 돌아가는 최나래

(Irene) 교사에게 그리고 5년 동안 매 주일 아침

장애우를 교회로 모시고 오는 유한철 집사에게 감

사패를 증정하는 시간이 있었다

지난 일 년을 회고하며 하고 싶은 이야기를 나

누는 시간에 마음 놓고 예배를 드릴 수 있게 되어

너무 좋다고 얘기하시는 조은의 부모님 특별한 기

도 제목들이 있었는데 응답받고 감사했다는 어스틴

의 부모님 우리의 아이들을 보살펴주는 교사들이

고마워 점심을 먹고 예배에 들어가도록 하기 위해

점심식사 준비를 시작한 상아 어머니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한해를 지켜주신 하나님께서 새해

에도 함께하여 주실 것을 믿고 다 같이 손을 잡고

고요한 밤 거룩한 밤을 부르며 감사의 기도를 드렸

이 지면을 통해 식사기도 해주신 황일하 목사님

예배 시작기도를 해주신 장승민 목사님 그리고 말

씀을 전해주신 김원기 목사님 그리고 매주일 교사

로 도우미로 수고하고 있는 Jean Eng Ginger Li

Hank Lapa Janet Kim Philip Eng Susan Pol-

zak Jisun Lee 임동식 목사님 임도량 집사님 김

신준 집사님 그리고 차량사역으로 섬기시는 유한철

집사님 방인선 성성희(VA) 김연숙(VA) 최성옥

(VA) 집사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특별히 이

날 장소를 제공해 주시고 또 맛있는 음식으로 우리

모두를 행복하게 만들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

로 감사드립니다

(스노우튜빙 Day는 1월 12일에 있을 예정입니다)

저희에게 이르시되 누구든지 내 이름으로 이 어

린 아이를 영접하면 곧 나를 영접함이요 눅948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오아시스 미니스트리(특수부)에서는 2007년도 성탄절 만찬이

12월 15일 오후 6시부터 유한철영연 집사 댁에서 있었다

글 - 이마리아 사모

24

들려 주시는 하나님의 음성

글 - 장승민 목사

성령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은

그분의 음성을 좇아가는 삶이다

유한한 우리와 절대자이신 그분

사이에 실제적인 교제가 성립되

기 위해서는 그분이 우리에게 자

신을 알려 주시는 방법 외에 다른

길이 없다 그분이 우리에게 자신

을 알려 주시지 않는다면 우리가

주장하는 하나님은 전적으로 추

측에 불과하다 생각해보라 그분

이 말씀하시지 않는다면 우리가

어떻게 그분을 안다고 말할 수 있

겠는가

성경 맨 첫 장은 하나님께서

자신이 누구신지 소개한 첫 페이

25

지이다 그 첫 페이지에

서 만나는 하나님은 어

떤 분이신가 말씀하고

계시는 하나님이시다 그

분은 말씀으로 세상을

창조하셨다 아직 빛이란

단어가 존재하기 전 그

분은 빛이란 어휘를 사

용하셔서 말씀하셨다

ldquo빛이 있으라rdquo (창13)

말씀하실 때 빛이 생겨

났고 그 빛은 하나님 보

시기에 좋았다 보시기에 좋았다는 것은 하나님께

서 생각하신 것과 나타나 보여진 것 사이에 전혀 차

이가 없었다는 의미이다 즉 하나님은 생각하시고

말씀하셨다

하나님께서 인간을 창조하실 때 장면은 아주 특

별하다 ldquo하나님이 가라사대 우리의 형상을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그로 바다의 고기

와 공중의 새와 육축과 온 땅과 땅에 기는 모든 것

을 다스리게 하자 하시고rdquo (창126) 성부 하나님

성자 하나님 성령 하나님께서는 서로 의견을 나누

셨으며 합의하셨다 하나님은 자신이 완전하시다는

이유로 생각이나 대화 자체를 배제하시는 분이 아

니심을 알 수 있다

하나님의 음성이 희귀했던 구약시대에도 그분

은 꾸준히 인간과 대화를 시도하셨다 하나님은 아

담과 대화하셨다 하나님은 가인과 대화하셨다 하

나님은 노아와 대화하셨다 신약시대에 이르러 하

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는 가능성은 더욱 확대되

었다 성자 하나님은 직접 육신을 입고 오셔서 하나

님의 음성을 들려주셨으며 이제는 성령 하나님께

서 모든 그리스도인 안에 거하셔서 말씀하시는 시

대가 되었다 ldquo보혜사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 그가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시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시리라rdquo

(요1426)

위의 말씀처럼 성령 하나님의 음성은 성자 하나

님의 음성과 또 성부 하나님의 음성과 다르지 않다

예수님께서 아버지의 음성을 전하러 오셨듯이 성령

님도 예수님의 음성을 다시 기억케 하시기 위해 오

셨다 우스운 발상이지만 만약 삼위 하나님의 음성

이 각각 다르게 우리에게

주어진다면 우리는 어떤

분의 음성을 우선적으로

순종해야 할지 안절부절

못하게 될 것이다 그러

나 이점에 대해서는 염려

할 것이 없다 삼위 하나

님의 음성은 언제나 동일

하시기 때문이다

필자의 삶에 하나님의 음

성이 처음으로 들려진 것

은 신학대학원 졸업반 시

절 함께 성경공부를 하던 동료들과 소망교회 수양

관을 방문했을 때였다 나는 짐을 풀고 숙소에 혼자

남아 잠시 쉬고 있었다 그 때 하나님의 음성이 들

렸다 나는 그 음성을 듣는 순간 그것이 그분의 음

성임을 분명히 알 수 있었다 그것은 들릴 듯 말 듯

희미한 음성이 아니라 많은 물이 일시에 떨어지는

것 같은 우렁찬 음성이였기 때문이다 내가 머물고

있던 건물이 흔들릴 만큼 큰 음성이었다 하나님은

나에게 정확히 이렇게 말씀하셨다 ldquo너의 모든 것

을 나에게 걸 수 있겠느냐rdquo 그 이후 내 삶의 여정

은 그 때 그분의 한 마디에 대한 나의 대답이 되어

야만 했다

당신은 당신 안에 거하고 계시는 하나님께서 당

신에게 말씀하실 수 있다는 이 놀라운 사실을 진지

하게 받아들이고 있는가 당신은 그분의 음성을 들

어본 적이 있는가 정말 들어볼 마음이 있는가 만

약 당신이 그분의 음성을 누리게 된다면 당신의 생

애는 흥분과 놀라운 경험들로 가득 차게 될 것이다

많은 그리스도인들은 이렇게 반문하기도 한다

ldquo우리에게는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에 이르는 방

대한 하나님의 말씀이 있는데 여기에 더 하나님의

음성이 필요하단 말입니까rdquo 찰스 스탠리(Charles

Stanley)는 이런 견해에 대해 지금도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다양한 대화의 길을 열어 놓으신 네 가지

납득할만한 이유들을 제시한다

첫째 하나님께서 구약과 신약시대의 사람들을

사랑하신 것처럼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이다 둘

째 여호수아나 모세나 야곱이나 노아가 그러했던

것처럼 오늘날의 우리에게도 삶을 이끄시는 하나님

26

의 분명하고 세 한 인도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셋

째 믿음의 조상들이 그러했듯이 우리에게도 평안

과 확신이 필요함을 아시기 때문이다 넷째 우리가

하나님을 더욱 알게 되기를 원하시기 때문이다

성경만큼 하나님이 누구신지 또 그분의 뜻이 무

엇인지 확실히 알게 해주는 채널은 없다 기록된 성

경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자신을 소개해주시는 가

장 신뢰할 만한 자료이다 따라서 이 성경을 근거로

한 설교와 묵상은 하나님의 음성이 들려지는 계시

적인 통로임에 틀림없다 여기에 설교자의 무거운

책임이 있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싶다면 성경을

읽으라 사모함으로 성경을 묵상하라 기대함으로

설교를 경청하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삶의 현장은 전체적

이고 일반적인 설교 대지로 다 해결할 수 없는 구체

적이고 개인적인 하나님의 음성이 절실할 때가 참

으로 많다 마치 하나님의 도우심을 애타게 목말라

하며 부르짖는 시편의 호소들처럼 말이다 하나님

께서 과연 나에게 무엇을 진정으로 원하시는지 듣

고 싶을 때가 많다 감사하게도 하나님께서는 그런

우리에게 언제든지 무엇이든지 대화할 수 있도록

허락하셨다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 나눌 수 없는 어

설픈 주제란 없다

성경은 우리가 하나님의 음성을 구할 때 그분의

음성이 성경 이외의 채널을 통해서도 들려질 수 있

음을 말씀하고 있다 하나님의 음성은 표현 그대로

음성을 통해서도 들려질 수 있다 하나님의 음성이

무엇인지 몰랐던 사무엘에게 어느 날 밤 그분의 음

성이 들려왔다 (삼상34) 또한 그분의 음성은 세미

하게만 들려온다고 생각하는 것도 하나의 편견이다

하나님의 음성은 많은 물소리 같고(겔432) 우뢰처

럼(요1228-29) 큰 나팔소리 같이(계110) 위엄

있게 들려올 수 있다 바울이 다메섹에서 들은 하나

님의 음성도 세미한 음성이 아니었다(행94)

하나님의 음성은 꿈과 환상을 통해서도 들려질

수 있다 하나님은 솔로몬에게 꿈에 나타나셔서 물

으셨다 ldquo내가 네게 무엇을 줄꼬 너는 구하라rdquo(왕상

35) 욥은 꿈과 환상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ldquo사람

이 침상에서 졸며 깊이 잠들 때에나 꿈에나 밤의 이

상 중에 사람의 귀를 여시고 인치듯 교훈하시나니rdquo

(욥3315-16) 다니엘도 꿈과 이상을 통해 하나님

의 음성을 들었다(단71) 하나님은 요셉에게 꿈을

통해 여러 번 말씀하셨다(마120 213 219-21)

선지자 요엘은 하나님께서 종말에 이상과 꿈으로

많이 말씀하시게 될 것이라고 예언했다(욜228)

하나님은 우리 주변 사람들을 통해서 또 환경을

통해서 심지어 색깔을 통해서도 말씀하실 수 있다

어느 집회에서 만난 자매는 핏덩어리로 고아원 앞

에 버려져 어린 나이에 입양되어 양부모 밑에서 무

자비한 성적 학대와 마치 노예를 방불케 하는 삶을

살았다 양부모로부터 심한 학대를 당한 날이면 이

불 속에서 ldquo하나님rdquo을 불렀고 그때마다 이 자매의

눈앞에 파란 비취색이 바다처럼 펼쳐지면서 겨우

잠을 이룰 수 있었다고 했다 자신은 남들처럼 방언

이나 하나님의 음성을 들어본 적은 없지만 하나님

을 간절히 부르면 매번 이런 현상이 일어난다며 나

에게 그 의미를 물었다 대화 가운데 나는 이 자매

가 고아원 시절 가장 좋아했던 색깔이 파란 비취색

이었음을 알게 되었다 나는 이렇게 대답했다 ldquo하

나님은 그분의 자녀들에게 그분의 사랑을 표현하실

때 각자의 눈높이에 맞춰 표현해주십니다 하나님

은 자매님이 어린 시절부터 좋아했던 색깔을 통해

자매님이 고통스럽게 하나님 아버지를 부를 때마다

그분의 사랑을 자매님에게 전하셨군요 앞으로 또

27

그런 색깔을 보여주시거든 이제는 lsquo아버지 감사해

요 저도 아버지를 사랑해요rsquo 라고 말씀 드리십시

오rdquo

이 모두 채널들은 우리와 친 하게 대화하길 원

하시는 하나님의 교제방식이다 대화 없는 사랑의

교제란 불가능하다 만약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가

한쪽은 말하고 한쪽은 듣기만 하는 일방통행식이라

면 그것은 참된 사귐이라 할 수 없을 것이다 하나

님께서는 우리와 전인격적인 사랑의 관계를 나누길

원하신다 그렇기 때문에 그분은 지금도 우리의 말

에 귀 기우리시며 우리가 알아 들을 수 있는 음성으

로 말씀해주신다 저 사람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으

니까 나에게도 그렇게 말씀하실 것이라고 단정하지

말라 그분은 언제나 그분이 원하는 방식으로 그러

나 당신이 가장 잘 이해할 수 있는 방식으로 말씀해

주시는 분이심을 신뢰하라

하나님의 음성을 사모하는 사람이 갖춰야 할 가

장 중요한 태도는 순종하고자 하는 마음이다 단지

호기심으로 듣고 싶다는 것은 불경스런 발상이다

듣고자 하는 바램은 제대로 순종하고픈 열망 때문

이다 당신은 순종하기 위해서 그분의 음성을 구해

야 한다 육체의 소욕은 늘 하나님의 음성과 반대되

기 때문에(롬85-7) 그분은 당신의 욕망을 만족시

키기 위해서나 당신 주위에 모여드는 자들의 지칠

줄 모르는 욕구에 반응하기 위해 그분의 음성을 남

용하지 않으신다 그분이 당신에게 음성을 발하실

때는 그분의 뜻에 대한 당신의 순종을 기대하신다

진정으로 듣는다는 것은 순종하는 자세로 듣는 것

이며 순종할 준비가 된 사람에게 그분의 음성은 그

분의 시간에 지체치 않고 들려진다 새해가 밝았다

그분의 음성을 들으라 그분의 음성을 좇아가라

28

예루살렘에 구제 기금을 전달하고 안디옥으로

돌아온 바나바와 사울은 계속해서 복음을 가르치던

중 성령께서 ldquo바나바와 사울을 따로 세우라rdquo는 명

령을 받게 되었다 이에 안디옥 교인들은 두 사람을

안수하여 보내니 드디어 헬라 이방인 복음 사역이

열리게 된 것이다 이렇게 사도 바울의 1차 전도여

행은 시작되었다

바나바와 사울은 먼저 구브로 섬으로 향하였는

데 누가는 이곳이 바나바의 고향이었음을 앞서 소

개한 바 있다

ldquo구브로에서 난 레위족 인이 있으니 이름은 요

셉이라 사도들이 일컬어 바나바(번역하면 권위자)

라 하니 그가 밭이 있으매 팔아 값을 가지고 사도들

의 발 앞에 두니라rdquo (행 436-37)

따라서 바나바는 누구보다도 구브로 현지 사정

에 대해 가장 잘 알고 있었을 것이다 구브로는 지

1차 전도여행의 시작 구브로

바나바와 사울은 드디어 이방인을 향한 1차 전도여행을 떠났다 바보에서 거짓 선지자 엘루마와 마주한

바울 복음을 듣고자 하는 총독을 방해하는 엘루마의 눈을 잠시 멀게 하고 총독은 복음을 믿음으로 받아

들인다 누가는 이 사건을 소개하면서 사울을 바울로 부르기 시작한다

글 - 오장석

(위) 고고학자 바소스(Vassos)가 살라미에서 지난 1952년에 발

굴한 2세기 초 무렵의 체육관 건물 (아래) 체육관 연습실 바닥에

장식된 그림

(위) BC 8세기 경 구브로 왕의 무덤에

서 발견된 상아로 만들어진 조각

(오른쪽 위) 왕의 의자로 여겨지며 나무

의자는 상아로 장식되어 있다

(오른쪽 아래) 2세기 무렵의 가정용 욕조

고고학이 발견한

구브로의 살라미

사도 바울

(8)

29

중해에서 세 번째로 큰 섬이며 기름진 땅과 더불어 구

리광으로 널리 알려진 장소였다 바나바와 사울이 안

디옥에서 약 26km 떨어진 안디옥의 부속항 실루기아

에서 배로 출발하여 구브로의 살라미에 이르 다

살라미는 구브로에서 제일 번영된 도시일 뿐 아니

라 동부 지중해 도시들 가운데에서도 가장 번영된 도

시들 중 하나였다 그러한 탓에 구브로는 늘 주변 열강

들의 관심사가 되었다 BC 6세기경 페르시아의 지배

아래 놓인 이후 BC 4세기 말에는 톨레미 지배 아래

그리고 BC 1세기 중엽부터는 로마의 지배 아래 들어

가게 되었다 특별히 로마의 지배 아래에서는 웅장하

고 아름다운 극장 체육관 공중 목욕탕 시설 등을 갖

추고 있었으며 이 건물들은 아름다운 조각상들과 더불

어 화려한 모자이크들로 벽들이 장식되어 있었다

살라미에 도착한 두 사람은 유대인의 회당에서 하

나님의 말씀을 전하고 lsquo바보rsquo로 장소를 옮겼다 당시

구브로는 네 부분으로 나뉘어져 있었는데 섬의 오른쪽

부분에 살라미가 있었고 왼쪽 아래 부분이 바보가 위

치하였다 그리고 두 개의 큰 도시를 연결하는 도로가

섬 가운데를 지나 섬 아래 해안선을 따라 있었는데

ldquo온 섬 가운데로 지나서(through the whole island)rdquo

바보에 이르 다는 누가의 말에 따라 이 길을 따라 걸

었을 가능성이 크다

구브로 사람들은 아프로디테 여신 숭배로 널리 알

려진 고장이었는데 특히 바보에는 아프로디테 여신

신당이 여럿 있었다 또한 바보의 아프로디테 여신 신

당이 헬라인들에게 아프로디테 여신 숭배를 전달해준

진원지였다

바보에 이르자 지혜로운 사람 총독 lsquo서기오 바울rsquo

이 바나바와 사울을 불러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자 하

였다 이에 lsquo엘루마rsquo라는 박수가 총독으로 믿지 못하게

방해를 하자 ldquo바울이라고 하는 사울rdquo이 엘루마의 눈을

(왼쪽) 바울의 1차 전도여행 경로 (오른쪽) 구브로 섬의 지도

(위) 바보에 위치한 원형극장

(오른쪽) 바보에 있는 아프로디터 여신전

30

잠시 멀게 하였다 한편 총독은 모든 일을 보고 주의

가르침을 믿었다 (행 137-12)

누가는 사도행전을 기록하며 이 부분에서 처음으로

lsquo바울rsquo이라는 이름을 사용하였다 이는 바울이 전도여

행을 떠나며 이름을 lsquo사울rsquo에서 lsquo바울rsquo로 바꾸었다는 의

미가 전혀 아니다 lsquo바울rsquo은 로마 시민으로의 정식 이

름이다 로마 시민의 이름은 다음과 같은 세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프라노멘 (Praenomen 이름) 노멘

(Nomen gentile 성) 코그노멘 (Cognomen 영어의

중간 이름에 해당) 우리가 알고 있는 바울은 바로 lsquo코

그노멘rsquo에 해당하며 의미는 lsquo작은 자rsquo이다 따라서 바

울은 히브리식 이름 사울의 로마식도 아니다 왜냐하

면 lsquo사울rsquo이라는 이름의 히브리 말 어원은 lsquo묻는다 (to

ask)rsquo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성경상에 나타난 로

마 시민 중 세 가지 이

름이 모두 소개되어져

있는 인물은 없다 우리

가 흔히 알고 있는 lsquo본

디오 빌라도rsquo도 코그노

멘과 노멘으로만 알려

져 있을 뿐이다

또한 로마식 이름을

지니고 있다고 해서 반

드시 로마 시민인 것은

아니다 따라서 이름의

한 부분만으로 그 사람

이 로마인이라 단정지을

수 없다 바울의 유대인

동역자로 잘 알려진 실

루아노 (고후 119 살전 11 살후 11) 역시 코그노

멘에 해당하는 로마식 이름인데 누가는 사도행전에서

실루아노를 헬라식 이름인 lsquo실라rsquo로 소개하고 있다

(행 15-18) 실라가 로마시민인 것을 아는 것은 이름

때문이 아니라 바울이 실라를 로마 시민이라고 지칭

했기 때문이다 (행 1637) 바울 역시 자신이 태어나면

서부터 로마 시민임을 스스로 밝혔다 (행 2228)

그런데 누가는 왜 이 시점에서 이름을 사울에서 바

울로 바꾸어 사용하기 시작한 것일까 그것은 아마도

이방 전도를 시작하면서 바울이라는 이름을 사용했기

때문이 아닐까 예루살렘이나 유대인들에게는 히브리

식 이름인 사울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대신 이방인

들에게는 그들에게 다가가기 쉬운 바울이라는 이름을

바울 스스로 사용했던 것이리라 누가는 이 시점에서

부터 바울이라는 로마식 이름을 사용할 뿐만 아니라

전도 여행의 주도권도 바나바에게서 바울에게로 옮겨

간다는 인상을 주기 시작한다 이전까지는 바나바와

사울 또는 일행 등으로 묘사하다가 이 시점에서 lsquo바나

바와 바울rsquo 또는 lsquo바울과 바나바rsquo로 소개되어지고 (행

13-15) 후에는 바울이 항상 앞에 소개된다

거짓 선지자 엘루마의 눈을 멀게 하는 바울

구브로의 바보 근처에서 발견된 lsquo총독 서기오 바울rsquo이라는 이름이

새겨진 돌

지난 1961년 가이사라에서 발견된 lsquo본디오 빌라도rsquo 이름이 새겨진 돌

31

기도합주회가 12월 첫째 목요일인 6일 오후 8

시에 메릴랜드 캠퍼스 본당에서 진행되었다

김원기 목사는 합주회의 지휘자가 되고 다양한

악기를 연주하는 예배위원들 악기 연주에 따라 함

께 모여 찬양하는 성도들의 아름다운 하모니였다

합주회의 서곡 ldquo당신은 하나님의 언약 안에 있는

축복의 통로rdquo였다 찬양으로 서로를 축복하며 기도

회의 분위기는 무르익어갔다 갈급했던 심령들에게

촉촉히 비를 적시는 순간이었다

마가복음 14장 29절부터 42절까지의 말씀으로

ldquo위험 상황 이전에는 과장된 부사어로 주님을 죽기

까지 따를 듯 하다가 막상 상황이 반전되자 나는 이

사람을 알지 못한다며 베드로는 세 번이나 부인을

하였다 제자들에게 간곡하게 기도를 부탁하시는

주님의 말을 듣고도 잠을 자는 모습에 rsquo한시동안도

깨어 있을 수 없더냐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있어

기도하라 마음에는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도다rsquo하시

는 안타까운 음성을 지나치지 말기를 바란다rdquo고 강

조하였다

찬양을 한 뒤 두 사람씩 손을 잡고 상대를 위하

여 간절히 아주 간절히 기도하였다 기도 후 찬양

을 하며 두 명에 두 명을 더한 네 명이 한 팀으로 기

도하였다 주님의 말씀으로 기쁨을 되찾아 영이 회

복되고 회복된 영은 우리의 심령을 회개로 이끌었

다 하나님의 말씀에 비추어 이것은 아니었는데 하

는 것을 누구는 모른다 해도 자신들은 알 것이니 깊

은 회개의 시간이 있은 후 우리는 영적으로 무장된

만큼 적의 세력에 대항하여 이길 능력을 키우고 악

에게 지지 말고 선으로서 악을 이기기를 간절히 원

하였다

찬양을 부른 후 네 명이 여덟 명으로 모여 기도

하였다 여덟 명이 열여섯 명으로 기도하기를 마지

막에는 커다란 원으로 하나가 되어 기도하였다 1

새해의 사역을 위하여 2 lsquo무서운 사람들rsquo이 되도록

3 전도의 문을 열어주시도록 4 오이코스 사역이

활성화 되도록 5 목회실을 위하여 6 버지니아 캠

퍼스 부흥을 위하여 7 교회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하나 되도록 등의 기도제목을 놓고 합심으로 기도

하였다 재헌신의 시간에는 ldquo우리가 하는 일이 하

나님께로부터 온 직분임을 깨닫고 담대하게 하나님

의 영광을 선포하며 선한 싸움을 싸울 것을 다시 다

짐하자rdquo고 기도한 뒤 물이 바다 덮음같이 찬양을

하며 하나님의 말씀으로 심령이 가득하기를 간구하

였다 멋진 조화로 아름다운 화음을 이룬 12월 6일

의 기도합주회는 이렇게 마쳤지만 마음에 가락은

계속남아 우리의 마음속에 우리의 시간 속에 우리

의 미래에 지속적으로 흐를 것이다

아름다운 하모니 글 - 이연일

32

少年易老學難成 (소년이로학난성) 소년은 늙기

쉬우나 학문을 이루기는 어렵다

一寸光陰不可輕 (일촌광음불가경) 순간 순간의

세월을 헛되이 보내지 마라

未覺池塘春草夢 (미각지당춘초몽) 연못가의 봄

풀이 채 꿈도 깨기 전에

階前梧葉已秋聲 (계전오엽이추성) 섬돌 앞 오

동나무 잎이 가을을 알린다

소년은 늙기 쉬우나 학문을 이루기는 어렵다는

말 송나라 대유학자 주자의 권학문에 나오는 시로

서너 살 때부터 어머니께서 노래로 가르쳐주어 40

년이 지나도록 기억하고 있다 이상하게도 학교 때

외운 시들은 잘 기억하지 못하지만 어머님이 어렸

을 때 가르쳐주신 시들은 지금도 생생하다

얼마 전 우리 집에서 중고등부 오이코스 추수

감사절 저녁모임이 있었다 김모세 목사님외에 35

명이 모여 아주 귀한 친교시간을 가졌다 터키 두

마리 햄 두 덩어리 통 소고기 스터핑 옥수수 콩

고구마 각종

파이 등등 아

름답고 푸짐

한 만찬이었

다 폐암으로

투 병 하 시 는

아버님이 꼬

막 밤을 새시

면서 정성에

정성을 다하

신지라 완벽

한 메인이었

다 식사도 아

직 못하시는

데 한편 죄

송스러웠지만

매 목요기도회 때 중보기도 받으시고 하나님께서

당신의 암세포를 깨끗케 하심을 믿고 감사하는 마

음이셨기에 몸은 힘드셨지만 왠지 약해 보이셨지

만 기쁨으로 가득차신 모습이셨다 하나님께 감사

감사드리며 그동안 저희 아버님을 위해 기도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계속해서 아버님의 신

앙과 건강을 위해 기도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우리 큰 아이 민규의 불평(왜 우리 오이코스는

공휴일도 없냐)에도 아랑곳없이 온 식구까지 동원

하여 음식과 실내장식을 거의 완벽하게 준비하고

이양호 장로님 이연일 권사님 우리 오이코스 최고

의 목자와 목녀 신덕준 집사님 내외 한국에서 오신

김모세 목사님의 장인 장모 초청 내빈 동원까지

완벽함을 보여주신 극성 오이코스 맘 두 분(김한)

께 항상 감사드립니다 물론 끝까지 남아서 청소까

지 다해주시고 그날 수고하시고 와주신 모든 분께

감사

계절이 계절인만큼 하나님께 감사해야 하는데

세월의 흐름이 너무 빨라 감사보단 걱정이 앞서는

내 자신을 무

척 부끄러워하

며 우리가 아

이일 땐 언제

어른이 되나하

고 지루한 날

을 보냈는데

지금은 하루

24시간이 모

자라니 우리

아이들이 이런

걸 알까 주자

의 시를 40여

년을 외워왔지

만도 이제 간

신히 깨달았을

세월을 아끼라

少年(소년)은 易老(이로)하고 學難成(학난성)이니

一寸光陰(일촌광음)인들 不可輕(불가경)이라

未覺池塘春草夢(미각지당춘초몽)하여

階前梧葉(계전오엽)이 已秋聲(이추성)이라

글 - 이경석

33

까 글쎄 확실하지는 않지만

위의 시처럼 ldquo소년은 늙기 쉬우

나rdquo 세상의 학문대신 영혼의 학

문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를 이

루기는 매우 어렵다 세상의 학

문 지식을 이루는 일을 어디 감

히 하나님과의 관계와 비교하려

마는 세월을 헛되이 보내지 않

고 소년시절부터 하나님과의 관

계를 이루었다면 하는 아쉬움과

함께 우리 아이들 중고등부 오

이코스를 바라보며 자랑스럽고

대견하다 모두가 더욱 정진하

여 영혼의 학문 하나님과 일대

일의 관계를 이룩하길 바라는

바이다 중고등부 오이코스 화

이팅 사랑한다 우리 아들 딸들

내가 헛되이 보낸 오늘이라는 시간은

어제 죽은 이가 그토록 그리던 내일입니다

시간의 아침은 오늘을 밝히지만

마음의 아침은 내일을 밝힙니다

열광하는 삶보다 한결같은 삶이 더 아름답습니다

돕는다는 것은 우산을 들어주는 것이 아니라

함께 비를 맞는 것입니다

사람은 누구에게서나 배웁니다

부족한 사람에게서는 부족함을

넘치는 사람에게서는 넘침을 배웁니다

스스로를 신뢰하는 사람만이 다른 사람에게 성실할

수 있습니다

살다보면 일이 잘 풀릴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리 오래가지는 않습니다

살다 보면 또한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이것도 역시 오래가지 않습니다

소금 3퍼센트가 바닷물을 썩지 않게 하듯이

우리 마음 안에 있는 3퍼센트의 고운 마음씨가

우리의 삶을 지탱하고 있는지 모릅니다

34

ldquo물이 땅에서 물러가고 점점 물러가서 일백 오

십 일 후에 감하고 칠월 곧 그 달 십칠 일에 방주가

아라랏 산에 머물렀으며 물이 점점 감하여 시월 곧

그 달 일 일에 산들의 봉우리가 보 더라rdquo (창 83

-5)

노아의 홍수는 2월 17일에 시작되었고 (창

711) 홍수가 시작된 지 40일이 지나서야 방주가

물 위로 떠올랐다 (창 718) 성경은 방주가 7월 17

일에 아라랏 산에 머물렀다고 증거하고 있는데 이

로 인해 방주가 물 위에 떠 있던 기간이 3개월 20

일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노아가 방주에서 나온

날은 다음해 2월 27일이었음으로 노아가 아라랏

산에 걸려 있는 방주 안에서 지낸 시간이 7개월이

넘는 셈이다 방주가 아라랏 산에 걸린 후 40 여일

이 지난 10월 1일이 되어서야 여러 산들의 봉우리

를 볼 수 있었다 홍수 이래 7개월 반 만에 산들의

봉우리를 보게 된 것이다

ldquo사십 일을 지나서 노아가 그 방주에 지은 창을

열고 까마귀를 내어 놓으매 까마귀가 물이 땅에서

마르기까지 날아 왕래하 더라rdquo (창 86-7)

홍수가 일어나기 일주일 전에 노아가 방주에 들

어갔던 점을 (창 79-10) 감안하면 방주에 들어간

지 9개월 1주일 만에 노아는 까마귀를 날려 보내었

까마귀와 비둘기

홍수의 물이 빠지면서 노아는 땅의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까마귀와 비둘기를 날려보낸다 이 과정에서 나

타나는 노아의 지혜와 더불어 하나님의 명령을 기다리는 노아의 자세를 살펴보고자 한다

글 - 오장석

성경적

창조론

35

는데 이는 물이 줄어

들고 있는지 확인하고

자 함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왜냐하면 까마귀

를 날려 보내기 이전

에 이미 방주가 아라

랏 산에 걸렸을 뿐만

아니라 여러 산봉우리

를 직접 보았기 때문

이다 노아는 산 아래

땅의 상태가 어떠한

지 궁금했던 것이다

방주 밖의 상황이 얼

마나 진전되었는지 확

인하기 위해 까마귀를

날려 보냈던 것이다

까마귀는 더러운 곳에서도 잘 견디는 새이며

썩은 고기도 먹을 수 있는 새이다 따라서 까마귀가

방주로 다시 돌아오지 않았다는 것은 그만큼 방주

밖의 상황이 호전되었다고 짐작할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것은 환경이 지저분한 곳에서도 살 수 있

는 까마귀가 견딜 수 있는 조건일 뿐 모든 동물들

이 견딜만한 환경이 되는지 가늠하기는 어렵다

ldquo그가 또 비둘기를 내어 놓아 지면에 물이 감한

여부를 알고자 하매 온 지면에 물이 있으므로 비둘

기가 접족할 곳을 찾지 못하고 방주로 돌아와 그에

게로 오는 지라 그가 손을 내 어 방주 속 자기에게

로 받아들이고rdquo (창 88-9)

그래서 노아는 비둘

기를 선택하 다 지

저분한 곳에서도 살

수 있는 까마귀와는

대조적으로 비둘기는

씨앗 곡물 과일과 같

은 신선한 식물을 먹

으며 마른 땅에서만

사는 새이다 따라서

비둘기가 돌아오지

않는다면 방주 밖의

환경은 자신과 다른 동물들이 살만하다고 여겨지는

것이다 노아가 비둘기를 날려 보내자 비둘기는 아

직 지표면에 물이 남아 있던 관계로 다시 방주로 돌

아왔다 까마귀가 돌아오지 않았을 때보다 돌아온

비둘기를 바라보면서 노아는 방주 밖의 상태에 대

해 더 구체적인 모습을 떠 올릴 수 있었다

ldquo또 칠 일을 기다려 다시 비둘기를 방주에서 내

어 놓으매 저녁때에 비둘기가 그에게로 돌아왔는데

그 입에 감람 새 잎사귀가 있는지라 이에 노아가 땅

에 물이 감한 줄 알았으며rdquo (창 810-11)

감람나무 잎사귀

를 입에 물고 있는

비둘기의 모습 평

화의 상징으로 우리

에게 이미 친숙한

그림인데 이 그림

의 배경이 바로 이

성경구절이다 첫

번째 비둘기가 돌아

온 후 일주일 뒤 두

번째 비둘기를 날려

보내자 저녁때에 감

람나무 새 잎사귀를 물고 돌아왔다 성경은 lsquo새 잎

사귀rsquo임을 분명히 하고 있다 여기서 lsquo새rsquo는 히브리

어로 lsquo타라프(taraph)rsquo인데 lsquo따낸rsquo 또는 lsquo싱싱한rsquo이

라는 의미이다 즉 물 위에 떠 있는 죽은 감람나무

를 물고 온 것이 아니라 살아있는 감람나무에서 직

접 따온 새 잎이라는 뜻이다

특별히 감람나무는 다른 식물들이 살기 어려운

기후 즉 오랜 가뭄 홍수나 비탈 돌밭과 같은 열악

한 토양 상황 아래에서도 잘 견디고 생존하는 나무

로 잘 알려져 있다 또한 번식에 있어서도 줄기꽂이

로도 쉽게 이식이 가능한 식물이다 감람나무는 어

느 부위에서도 다시 자라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그러한 점에서 노아의 홍수와 더불어 감람나무가

등장하는 것은 흥미로운 기록이 아닐 수 없다 홍수

의 물이 빠져나가면서 제일 먼저 복원될 가능성이

있는 식물이

바로 감람나

무이기 때문

이다

까마귀

비둘기

감람나무 잎새

36

했다는 말에는 힘이 없다 오히려 성경이 일어났던

일들을 보다 정확하게 증거하고 있다

ldquo육백일 년 정월 곧 그달 일 일에 지면에 물이

걷힌지라 노아가 방주 뚜껑을 제치고 본즉 지면에

물이 걷혔더니 이 월 이십칠 일에 땅이 말랐더라rdquo

(창 813-14)

성경에는 비둘기가 돌아오지 않았다는 기록 뒤

에 바로 노아가 방주 뚜껑을 제치고 지면에 물이 걷

혔다는 기록이 이어지지만 실제로 두 사건 사이에

는 29일이라는 간격이 있다 더욱이 지면에 물이

걷힌 것을 보고 뚜껑을 제쳤지만 땅이 마르고 방주

에서 나왔던 것은 2월 27일로 방주의 뚜껑을 제치

고도 57일을 더 방주에서 기다렸다 그러므로 비둘

기를 마지막으로 보낸 후에도 노아는 방주에서 86

일을 더 머문 셈이다

왜 그랬을까 지표면에 물이 좀 남아있다 하여

도 별 문제가 없지 않았을까 충분히 사람의 지혜

로 그와 같은 판단을 할 수 있었고 어쩌면 상식에

벗어나지 않는 생각일 것이다 하지만 노아는 기다

렸다 하나님께서 나오라 명령하시는 그 순간까지

기다렸다

ldquo주님 말씀하시면 내가 나아가리다 주님 뜻이

아니면 내가 멈춰 서리라rdquo

노아가 현대에 살고 있다면 이 찬양을 부르지

않았을까 lsquo주를 앙망하는rsquo 노아의 믿음이 엿보인

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그러한 믿음을 의로 여기

셨던 것이다

물이 빠지는 기록이나 새를 날려서 상황을 파악

하는 기록이나 하나같이 노아의 홍수가 전 지구적

이었음을 말하고 있다 150일간 홍수로 지구 전체

가 덮 고 물이 바다로 빠져나가는데 74일 그리

고 물이 마르는데 약 147일 정도가 소요되었다 지

역적인 홍수로는 도저히 설명이 되지 않는 기간이

다 결국 홍수로 모든 사람이 죽었으며 오직 ldquo하나

님의 은혜를 입은 (창 68)rdquo 노아 여덟 가족만 살아

남았다

ldquo또 칠일을 기다려 비둘기를 내어 놓으매 다시

는 그에게로 돌아오지 아니하 더라rdquo (창 812)

세 번째로 비둘기를 내어 놓자 이번에는 돌아

오지 않았다 비둘기는 먼 곳에서도 집으로 돌아올

수 있는 능력이 뛰어난 새로 널리 알려진 새이다

따라서 비둘기가 돌아오지 않았다는 것은 방주 밖

에 식물이 방주 내의 식물보다 더 좋고 풍부했다는

의미이다 즉 땅 위에 식물들이 자라기 시작했다는

증거인 셈이다

지난 호에서 lsquo길가메쉬 서사시rsquo에 나오는 홍수

전설과 노아홍수를 비교하 는데 성경이 제시하는

방주의 크기가 안정성과 경제성에서 가장 적절한

비율이었던 반면 길가메쉬 서사시에 나오는 방주

의 크기는 전혀 안정성이 없는 비율이었음을 살펴

보았다

이번 호에서는 땅이 마르고 식물이 자라나는 과

정을 확인하기 위해 새를 이용했던 노아의 지혜를

살펴보았는데 다른 홍수 전설에도 이와 비슷한 내

용들이 있다 길가메쉬 서사시에도 새를 사용하는

데 비둘기와 까마귀 이외에도 참새가 나온다 그런

데 참새는 전적으로 곤충을 식량으로 삼기에 참새

가 돌아오지 않는다 하여 땅의 사정이 어떠한지 판

단하는데 큰 도움이 되지 못한다

그리고 길가메쉬 서사시에 나오는 새의 순서도

성경에 비해 합리적이지 않다 길가메쉬 서사시에

서는 비둘기 참새 이후에 까마귀를 날려 보냈다

위에서 언급했던 것과 같이 까마귀가 돌아오지 않

았다는 것이 땅의 환경이 많이 진전되었음을 나타

내주기는 하지만 노아와 다른 동물들이 살아가기에

적합한 땅인지 새로운 식물들이 자라나고 있는지

암시해주지는 못한다 또한 길가메쉬 서사시에서는

비둘기나 참새가 새로이 자라난 잎을 물고 왔다는

기록도 없다 따라서 단순히 까마귀가 돌아오지 않

았기에 모두 방주에서 나왔다는 길가메쉬 서사시의

이야기는 논리적으로 빈약하다

특별히 길가메쉬 서사시 이야기의 주인공인 lsquo우

트나피쉬팀rsquo이 lsquo놀라울 정도로 현명한rsquo 사람이라고

묘사되었던 것을 감안하면 새를 날려보낸 이유와

판단에 있어서 논리적이지 못하다 그런 의미에서

까마귀 이후에 비둘기를 날려보냈던 성경의 기록이

더 합리적인 순서이다 비록 사소한 차이이지만 길

가메쉬 기록보다는 성경이 더 사실에 가깝다는 인

상을 주며 더 나아가서 성경이 다른 전설들을 참고

37

휄로쉽 한국학교는 가을학기(1학기)가 9월 8일

에 시작하여 12월 15일에 휄로쉽 한국학교 주최로

제2회 동화구연대회를 가진 후 겨울방학식과 더불

어 겨울방학에 들어갔다

18명의 학생들이 동화를 구연하는 대회에서 1

등 김나은 2등 김나혜 3등 김주리 어린이가 차지

했다 동화구연대회는 많은 사람들 앞에서 한국말

로 발표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었는데 지난해

에 비해 많은 발전이 있었다

그리고 지난 10월 13일 체험학습 시간에 lsquo떡볶

이 만들기rsquo는 한국음식에서 빠질 수 없는 음식인 떡

볶이를 직접 만들어 먹는 재미있고 유익한 시간이

었다 버지니아 캠퍼스에서는 11월 17일에 깍두기

만들기를 했었다

11월 10일 재미한국학교 워싱턴지역 협의회 주

최로 있었던 글짓기 대회 및 백일장 대회에 참가하

여 여러 부문에서 수상하였는데 버지니아 캠퍼스

의 김지윤 어린이가 편지쓰기 2반 부문에서 최우수

상을 받았다

지난 12월 1일에 재미한국학교 워싱턴지역 협

의회(WAKS) 주최로 있었던 lsquo스승의 밤rsquo 행사에서

김명희 교감(버지니아 캠퍼스)이 5년 이상 교사 근

속상을 받았다

봄학기(2학기)는 2008년 1월 26일에 개학하며

같은 날 민속놀이를 체험하게 된다

가을학기를 마치며 글 - 이마리아 사모

휄로쉽

한국학교

38

왜 이 일에 대해서 그렇게 분개하고 있느냐고

우울증은 우리가 시간이 있을 때 혹은 편할 때 다루

는 그런 가벼운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다 시계는 계

속 똑딱거리며 움직이고 있다 우리는 생명을 살릴

수도 있고 그들을 잃고 나서 ldquo왜rdquo라고 물으며 비통

해할 수도 있다 오늘밤 나는 우울증에 시달리던 한

여성이 자살을 했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들었다 (그

여성의 가족과 나는 알고 지내는 사이이다) 이 소

식을 듣고 나는 슬픔과 더불어 우리가 다시 한 번

싸움에 졌다는 사실에 화가 나고 불쾌했다 이 글에

서 설명하지는 않겠지만 여러 가지 이유들로 인해

이 상황은 특별히 문제의 정곡을 찌르고 있다 우리

가 무엇인가를 하지 않으면 이런 일이 다시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너무도 잘 알고 있다는 것이 나를

돌아버리게 한다

당신이 그 무언가를 할 수 있다 당신 자신과 다

른 이들에게 있는 정신질환의 조짐을 인식하는 것

을 배우라 우울증과 싸우고 있는 친구들이나 식구

들 옆에 같이 있어주라 우울증을 겪고 있는 사람들

쪽에서도 상당한 용기가 필요하지만 여전히 그들

에게도 지지해주는 사람들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

아라 우울증이 치명적인 병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가볍게 생각하지 말라 그리고 우울증은 치료

가능하다는 것을 알라 교회와 사교 모임에서 우울

증에 대해 열린 마음으로 대화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라 그리고 맞다 기도하라 기도는 이 모든

과정에서 아주 중대한 위치를 차지한다 나는 약물

치료의 도움 없이도 우리를 치료하시고 우울증에서

건져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과소평가하고 있는 것

이 아니다 그저 나는 좋은 믿음을 가지고 있는 누

군가에게 암이 없어지게 해달라고 더 세게 기도해

야 한다고 주장하지 말라는 이야기이다 (그렇게 말

할 사람들을 조롱하고 싶다)

마지막으로 본론으로 돌아가자 (다시 말해 내

이야기로 돌아가자) 내가 이 문제에 이렇게 완강한

것에는 또 다른 개인적인 이유가 있다 내 자신이

Why am I getting so up in arms about this Because its not a light problem to be dealt with when we have time or when its convenient The clock is constantly ticking and we could either save lives or grieve and ask why when theyve been lost I heard the devastating news tonight that a woman struggling with depression (whose family I am acquainted with) committed suicide and in addition to being filled with sadness to hear it I am angry and upset that we lost the fight again For a variety of reasons I wont go into the situation hit par-ticularly close to home And it drives me nuts to know it very well might happen again if we dont do something to stop it

You can you know Learn to recognize the signs of mental illness in yourself and others Be there for your friends and family when they are dealing with it and realize it takes a lot of bravery on their part but that they still need support Know that it is potentially fatal and not to be taken lightly Know that it is treatable Create an environment of openness and dialogue in your church and social circles And yes--pray Prayer can always be a crucial part of the process and Im not knocking Gods ability to heal us or lift us from our de-pression etc without the aid of meds and therapy Im just saying you would never insist if someone had enough faith and just prayed harder their cancer would go away right (Well there are some who would but I want to throw things at them)

Finally bringing everything back full circle (that is to say back to me) theres another more personal rea-son Im so adamant about this issue and its the fact that Ive struggled with it myself Ive never been particularly vocal about it (although I wont shy away if you ask or if it comes up--it just rarely does) but Im going to be open right now Especially because I know for a fact that Im not the only one--off the top of my head I can think of almost 10 close friends and family members who have also fought this fight

At some point in high school I started struggling with depression Sometimes it hit harder and sometimes it lasted longer Hopelessness helplessness and worth-lessness were not just feelings on a checklist for me They were a part of my daily experience Irritability

우울증 교회 그리고 당신(Part 2) Depression the Church and You (Part II)

우울증은 암이나 백헐병과 같은 병일 뿐이다 우울증는 치명적인 병이 될 수도 있지만

치료 가능한 병이기도 하다

글 - Stephanie Kim

39

우울증과 싸워왔기 때문이다 나는 이 문제

에 대해서 특별히 소리 내어 이야기 한 적은

없다 (누군가가 물어보거나 드문 일이긴 해

도 그런 화제가 대두된다면 피하지는 않겠지

만 말이다) 그러나 지금 나는 이 문제에 대

해 솔직해지려 한다 나 혼자만이 겪는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지금 이 자리

에서 나는 우울증과 싸우고 있는 10여명 정

도의 가까운 친구와 가족을 떠올릴 수 있다

고등학교 시절의 어느 땐가부터 나는 우

울증에 시달리기 시작했다 가끔 심하게 우

울증이 나를 덮칠 때도 있었고 어느 때는 오

래 지속되기도 했다 절망감 무기력감 그리

고 무가치함은 단순히 나의 체크리스트에 있

는 감정들이 아니었다 이 감정들은 내가 매

일 경험하는 한 부분이었다 민감하게 굴고

(심각할 정도로 모든 것이 내 신경을 건드렸

다 특별히 내 가족이 하는 모든 것이) 끊

임없이 눈물을 많이 흘리는 것은 보통이었다 일단

사람들의 눈에서 벗어나면 나는 가족과 시간을 보

내거나 말하기를 거부하고 내 방에서 은둔하며 많

은 시간을 보냈다 침대에 누워서 죽음 영원한 잠

에 대해서 생각하고 내가 살던지 죽든지 왜 문제가

되지 않는지 그 이유들을 마음속으로 나열하였다

우울증이 너무 심할 때는 피부가 부어오를 때까지

피부를 찢지 않으면서 손톱으로 계속해서 긁어대는

버릇을 가지게 되었다 그저 고통에서 조금이라도

해방되기 위해서였다

이 모든 것들이 전혀 나답지 않은가 나답지 않

은 것은 이 모든 것들이 많은 면에서 내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나는 마침내 내 힘으로는 이 문제에서 벗

어나지 못한다는 것과 내가 겪고 있는 것이 lsquo단순한

어떤 단계rsquo가 아니라는 것을 인정하였다 엄마가 우

울증 약을 추천하였을 때 나는 lsquo안 될 것 없지rsquo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거의 동시에 내 머리 주위에 걸쳐

있던 안개가 걷히는 것 같았다

이것은 내 이야기를 간단하게 적은 것이다 내

가 무엇을 느꼈고 어떻게 싸웠고 솔직할 것을 주

장하면서도 대중 속에서 내가 약자라는 것을 인정

하는 것이 얼마나 힘들었는지 그것들을 전부 표현

하는 것은 어렵다 하나님의 은혜와 현대 약품의 도

움으로 이제 나는 안정된 상태이다 비록 계속해서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하기는 하지만 말이다 솔직히

나는 그렇게 하지 않을 수 없으며 당신도 마찬가지

다 제발 그것을 기억해주기 바란다

(seriously everything got on my nerves especially eve-rything my family did) and lots of free-flowing tears were the orders of the day I spent a lot of time retreat-ing into my room as soon as I was out of the public eye refusing to spend time or talk with my family I would lie in my bed contemplating death or at least eternal sleep and running lists in my mind of reasons why it didnt matter whether I was alive or not I got in the habit of scratching my fingernails along my skin over and over to raise welts (without breaking skin) when-ever it got to be too much just because I needed some release

Does this sound nothing like me Thats because in a lot of ways it is nothing like me And when I finally admitted to myself I wasnt going to snap out of it on my own and that it wasnt just a phase I was going through I figured why not when my mom suggested medication and it was like the fog around my head cleared up almost instantly Thats the simplified version of the story anyway Its hard to describe fully how I felt or coped or even how hard it is to admit Im such a weakling in public even though I advocate openness By Gods grace and with the help of modern medicine Im stable now although I keep a close watch I cant afford not to to be honest and neither can you Please remember that

40

사도 바울은 열린 마음을 소유했을 뿐 아니라 빚

진 마음의 소유자였습니다 그는 자신을 lsquo빚진자rdquo

라고 생각했습니다 바울은 복음의 능력과 권세에

대해 확신을 가지고 당당하게 살아가는 담대한 신

앙인이었습니다

저는 조금도 사도 바울은 아니지만 하나님께서

그동안 저에게 베푸신 사랑에 lsquo항상rsquo 빚진자입니다

거의 20 여년 동안 미정부에서 공무원으로 또한

조달업의 경험으로 계속해서 축복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아주 자그나마 우리교인들과 저의 작은

경험을 토대로 미 정부조달 시장에 대한 정보를 나

누고자 합니다

먼저 크게 lsquo공공사업(Public Sector Procure-

ment Business)rsquo은 정부(Government)와 교육

(Education)으로 나누며 정부는 연방(federal)과

주지방(state amp local)으로 교육은 대학 (Higher

Ed)과 초중고등학교(K-12)로 나뉘어진다

4 Public Sectors Federal State amp Local

Higher Ed K-12

연방정부는 거의 모든 부서가 연방구매법

(FAR)을 국방부는 국방구매법 (DFARS)을 주지

방정부는 각 주마다 각 시군마다 또는 각 공기업

마다 거의 비슷하지만 다른 구매법이 있고 대학과

초중고등학교 역시 각각 다른 구매법에 의해 조

달이 이루어진다 미 정부조달 시장의 기본은 구매

법을 알고 준수하는 것이다 모두 변호사가 되라는

건 아니고 하나님의 법을 아는 우리는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Federal Acquisition Regulation (FAR)

Defense Federal Acquisition Regulation

Supplement (DFARS)

정부시장 규모는 7천억 불 ($700B) 각 부서마

다 각 주각 시군각대학 각 교육청마다 미리 예산

편성이 되어 있어서 어느 부서를 어느 주지방정부

를 마케팅할까 준비할 수 있다

정부영업은 다른 어느 영업보다 세일즈 싸이클

이 긴 반면 한번 계약하면 장기계약이 유용하고 이

윤이 보장되며 수금 걱정이 없다 정부일지라도 20

년 전 10년 전 5년 전 작년 급격히 변하고 있다

중소기업청(SBA)의 소수기업 우대정책 역시 예전

같지 않고 세계화 추세에 맞추어 과도경쟁을 하고

있다

리테일 (Retail) 사업은 첫째도 장소 둘째 셋째

도 장소인 반면 일반 사업은 특히 정부사업은 첫째

도 관계(Relationship) 둘째 셋째도 관계이다 이

민역사가 짧은 우리 한인교포들은 사회적 단점

(Socially Disadvantaged)때문에 관계면에서 경쟁

력이 떨어진다 많은 한인 15세 2세들이 정부직에

종사하지만 아직 역부족이다

아마도 미 연방중소기업청(SBA)의 소수기업 우

대정책 8(a) 프로그램을 많이 들었을 것이다 많은

한인기업인들 중 대부분이8(a) 프로그램을 잘 활용

해 정부사업에서 성공했고 몇 회사들은 굴지의 회

사로 또는 상장회사로 키워 성공사례로 전해진다

8(a) 프로그램 인증은 미연방중소기업청에서 승

미 정부 조달 시장 (1)

(US Public Sector ProcurementDoing Business with US Government)

글 - 이경석

41

인하며 적어도 2년 이상 사업경력 요구 (유경험 창

업자 면제 가능) 세금보고서 및 개인 재정등 회사

서류 등 많이 간소화 됐지만 아직도 시간투자를 요

한다 8(a) 프로그램은 9년 프로그램이지만 첫 6

개월에서 일년은 인증을 기다리고 현실적으로 8년

프로그램이다

나도 그랬지만 처음에 많은 사람들이 8(a) 프로

그램이 성공의 전부인 줄 알았다

우리가 낚시 또는 사냥을 하려면 라이센스가 있

어야 하듯 정부사업에는 많은 종류의 라이센스가

필요하다 그중 하나가 바로8(a) 라이센스인데 가

장 중요한 건 35백만불까지 독점계약이 가능하다

독점계약은 경쟁이 없기 때문에 높은 이윤을 창출

할 수 있다 8(a)는 연방 프로그램이고 그외의 각종

계약 라이센스가 있는데 통상적으로 컨트랙 비이클

(Contract Vehicle)이라 부른다 MBEDBE

LDBEWBE 등은 주지방 정부프로그램이고 연방

정부와 비슷하게 각종 계약 라이센스 컨트랙 비이

클(Contract Vehicle)이 있다

많은 한인들이 언어장벽이나 문화적 차이에서

정부사업을 두려워 하지만 정작 뛰어들면 다른 사

업과 크게 다르지 않음을 느낄 것이다 혼자서 모든

걸 감당하려면 어렵겠지만 처음부터 동업을 하던

지 아니면 내가 잘하는 것만 하고 다른 회사와 협력

하면 서로 상호이익을 낼 수 있다 한국의 대기업

이 소기업의 하청을 받는 것을 보지 못한 우리로서

는 이해할 수 없지만 미 대기업의 대부분이 소기업

의 하청을 환영하며 정부에서 또한 권장한다

나 역시 우리 한인들 중 창업근성이 있으시면

내 경쟁자가 될지라도 정부사업을 극구 권하고 싶

다 3P Persistent (끈기) Patient (인내) Pas-

sion (열성)이 있으시면 분명 성공할 수 있다

미 연방중소기업청 법에 의해 대기업은 전체 계

약의 최소 23 이상을 소기업에게 하청

(Subcontracting)을 줘야 하며 정부 역시 23 이

상 소기업과 계약해야 한다

위의 23 소기업 계약목표에는 여성기업 소수

기업 상해군인기업 미개발지역기업 등의 부분 목

표가 있다 알래스카 원주민 기업은 슈퍼 8(a) 프로

그램을 적용 일반 8(a) 프로그램의 제한을 받지 않

는다

만일 가능하면 주변에 정부공무원과 친분관계

를 유지하라 가까운 주정부 지방정부 (교육기관)

연방정부 (워싱턴 디씨 지역 장점)중에서 한 두 부

서만 공략한다 정부 웹사이트를 사용하고 각 부서

의 미션 및 조직을 파악한다 많은 곳에서 무료세미

나 무료 상담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미국의 공공시장(Public Sector Market)은 거

대하다 연방정부와 주정부 외에 85000 지방정부

가 있으며 2005년 전체 IT 예산만도 $175억불

그중 $85억불이 연방 $74억불이 주지방 $8억불

이 K-12 그리고 $9억불이 대학에 나누어져 있다

공공사업은 다른 일반사업과 달리 법에 의해 반

드시 공정하고 열린 경쟁을 요구하며 공공기관 역

시 법에 의해 납세자에게 입찰 및 제안서에 필요한

모든 정보 (예산 구매계획 방법 등등hellip)를 제공해

야한다

장점 중 하나인 정부시장은 많이 안정적이다

불황일지라도 큰 영향없이 대체적으로 생존할 수

있다 다른지역에 비해 워싱턴 디씨 메트로는 크게

경기를 타지 않는 이유이다 많은 사람들이 캘리포

니아의 샌호세를 실리콘밸리로 모든 테크날러지 회

사가 모여 있다고 생각하지만 워싱턴 디씨 메트로

지역에 더많은 테크날러지 회사가 있다 왜냐하면

80 이상의 연방정부 계약이 이곳 워싱턴 디씨 메

트로 지역에서 성사되기 때문이다 우리가 살고 있

는 바로 이곳이다 아마도 전세계의 정치 경제 사

회 문화 등등 적어도 연락 사무소가 있는 도시는

이곳 워싱턴디씨 메트로 밖에 없을 것이다 이 지역

에 오래 산 사람이라면 인구증가 및 주택경제를 보

더라도 쉽게 짐작할 수 있다

Public Sector 정부에 영업하기는 시작부터 엄

두가 나지 않고 막연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정부

의 조직이나 방법 및 구매법을 이해하고 나면 이시

장 만큼 흥분되고 우리같은 소수 한인민족에게 공

정한 시장임은 틀림없다 많은 한인기업인들이 정

부시장에서 성공한 예가 수 없이 많으며 지금도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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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에 다방면에서 정부시장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때 그들을 운이 좋은 사람이다 부자 가족이 있다

라고 생각한 나 자신이 매우 부끄럽지만 이 세상에

하나님의 사랑말고는 공짜가 없듯이 그들의 수고와

노고는 이루 말할 수 없다는 걸 이제야 깨달을 수

있다

정부시장은 거대하며 흥분되는 시장임이 틀림

없다 그래서인지 더 많은 인내 끈기와 열정을 요

구한다

여기 7가지 쉽게 시작할 수 있는 팁을 소개한다

첫째 각 정부의 웹사이트를 방문하라

부서마다 미션과 비젼을 이해하고 그부서의 구

매 계획을 파악 이왕이면 누군가 아는 사람을 찾고

그 부서의 전략 및 문제와 필요를 알고 해결방안을

제안할 수 있어야 한다

둘째 ldquoHow to Do Businessrdquo에 자세하게 설명

되어 있다

세째 벤더 또는 컨트렉터로 등록하라

네째 부서 또는 관계기관에서 개최하는 세미나

에 참석하라

다섯째 워싱턴 디씨 메트로 지역 주지방교육

정부는 6월말 연방은 9월말이 회계년도이며 선거

정치 또는 임기에 관심을 가지라 정부 영업 싸이클

은 매우 정치적이다

여섯째 공무원 모임등 단체에 참여 네트워킹

및 관계를 만들고 유지 보수하라

영업 싸이클이 길기 때문에 손님을 애인처럼 대

해야 한다 잡아 놓은 물고기로 착각하면 금물이다

일곱째 욕심은 금물이다 혼자서 다 하려고 하

지마라 하나님께서 적어도 하나의 은사를 주셨듯

이 자기 은사에 중점을 두고 하청이든 동업이든 팀

워크가 매우 중요하다 경쟁업체라 할지라도 같이

일하라

예) 연방 항공국에 한인 기술자가 있다는 말을

듣고 만난 후 흑인 책임자를 소개받고 3년 동안 그

녀에게 전화 및 방문 생일이면 꽃 연말이면 작은

선물등 그러는 동안 아무런 비지니스도 없었다 그

녀가 지쳤던지 귀찮은지 3년이 지나서야 작은 일을

소개받고 한발을 디뎠다 우습게도 그녀가 책임하

는 프로젝트는 경쟁자에게 졌지만 그녀의 소개로

시작한 프로젝트는 전혀 다른 부서지만 5년 장기계

약을 받아 잘 진행하고있다

아이러니하게도 지금은 그녀에게 전처럼 대하

질 않는다 왜냐하면 경쟁자에게 진 그녀의 프로젝

트 때문이다 기대를 많이 했기에 실망이 컸지만 지

금은 후회가 된다 우리가 경쟁자에게 진건 그녀의

책임이 아니다 우리가 부족함인데 이렇게 감정이

개입되면 후회를 하게된다

예) 매년 9월 30일이면 주말일지라도 대기근무

한다 3년 전 토요일 새벽기도예배 후 회사에 출근

하여 수십 통의 이메일을 연방 구매관에게 보내며

필요하면 언제든지 연락하라고 했다 몇 시간만에

3개의 계약을 받았다

그 중 하나는 육군 부대의 조경 계약이다 알러

지를 핑계로 잔디 한번 자른 적 없는 나였지만 구

매관의 전화에 할 수 없다는 말 대신 잠깐 기다리라

고 하고 한인 업소록을 뒤져 오래 전에 한 번 통화

했던 조경회사에 연락하여 두 시간 만에 십 만불이

상의 계약을 따내어 지금도 계속해서 일하고 있으

며 조만간 부대 전체 조경을 계약할 예정이다

이와같이 한인 조경회사에게 도움을 줄뿐더러

그 한인 조경회사 역시 좋은 서비스로 인정받아 높

은 평판을 만들었다 그 높은 평판은 또 다른 좋은

계약을 따내는데 큰 기여를 했다 보안상 자세히 설

명할수 없지만 복음성가에 ldquo작은 불꽃 하나가 큰

불을 일으키어helliprdquo 가사처럼 작은 계약이 큰 중요한

계약을 따낼 수 있었다

43

떨기나무 책 소개

이 책은 3500년 전 출애굽의 현장을 찾아낸 탐험의 기록이자 살아

계신 하나님에 대한 놀라운 탄성으로 가득 차 있다 출애굽의 비밀이 밝

혀지는 놀라운 탐험의 현장을 따라가는 것도 흥미진진하지만 탐험의 과

정 중에 아라비아에서 생활하면서 겪은 특이한 경험담과 특별한 간증을

읽는 재미도 흥미롭다

물론 시내산이 여기에 있든 저기에 있든 별로 흥미를 못 느낄 수도

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어쨌든 이 책을 읽고 나면 성경은 일점일획도

변함없는 사실을 인정하게 된다는 것이다 구약 성경의 주 무대였던 곳

의 삶과 문화를 살갑게 조명하고 있는 이 책이 앞으로 구약 성경을 이해

하는 데 커다란 도움을 줄 것이다 성경의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이와 같은 모험을 한 사람이 우리와 같은 평범한 크리스천이었다는

사실만으로도 충분히 흥분될 만한 일이다 그 가족의 탐험기가 손에 땀

을 쥐게 하는 것은 그에게서 신앙의 야성을 맛볼 수 있기 때문이다

마케팅에 물든

부족한 기독교

책 소개

마케팅 교회의 모습을 철저하게 진단하고 비판하며 그 대안을 모색한

책 마케팅 현장에서 잔뼈가 굵다시피한 저자는 마케팅의 본질이 무엇인지

를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교회가 마케팅에 물든 모습 즉 마케팅 교회의 현

실에 대해 남다른 감각을 가지고 마케팅 교회란 무엇인가에 대한 핵심을

보여준다 특히 『구도자 예배』와 『목적이 이끄는 삶』으로 현대 문화에

걸맞은 목회의 영웅으로 존경과 모방의 대상이 되었던 빌 하이벨스 목사와

릭 워렌 목사의 목회 철학에 대한 해부와 비판적 평가는 마케팅 교회에 대

한 경각심을 불러 일으킨다

1월의 추천도서

추천도서 I

추천도서 II

저자 김숭학

저자 옥성호

어 느

휄로쉽의

발행인 김원기 편집위원 오장석 이연일 오진이 지용한 복진웅 이창환 안선희 인쇄 KOREA Monitor

MD Campus 18901 Waring Station Rd Germantown MD 20874 Tel (301) 444-3100 Fax (301) 444-3115 VA Campus 1439 Shepard Dr Sterling VA 20164 Tel (703) 4445634 Fax (703) 4440567 httpwwwfellowshipusacom

1월 1일(화) - 5일 (토) VA 캠퍼스 새벽부흥회

1월 3일(목) - 5일 (토) MD 캠퍼스 저녁부흥회

1월 5일 (토) - 19일 (토) 영어회중 필리핀 단기선교

1월 9일 (수) 수요성경대학 개강 - 복음서 AWANA 개강 (MD)

1월 16일 (수) 수요성경대학 개강 - 예언서 (VA)

1월 18일 (금) - 19일 (토) 금식수양회 (포토맥 팍 캠프)

1월 26일 (일) 휄로쉽 한국학교 봄학기 개학

아래 사진은 사역자 훈련반 학생들이 사역훈련으로 주차 안내

봉사를 하고 있는 모습이다 그런데 지금 이들이 지시하고 있

는 바는 맞는 답에 동그라미를 하세요

1 왼쪽으로 가세요

2 오른쪽으로 가세요

3 일단 정지

4 후진만 하지 마세요

5 기사 맘대로 하세요

크리스마스 유치유치부 발표회 시간 중에 핸드벨을 연주하자

송상록 집사 아들 민영(Jeremy)의 확고한 메시지

lsquo나는 조용한 것이 좋아요rsquo

Page 23: 2008-1 NCFC 우리 하나 되어

23

예년과 같이 사랑의 조미료로 정성껏 마련한 많

은 음식들로 준비된 맛있는 식사시간을 마친 후 작

은 자로 이 세상에 오셨던 예수님의 탄생을 찬양하

는 시간과 지난 한 해 수업시간과 특별활동 사진 등

을 담은 영상 보는 시간을 가졌다 곧 이어 김원기

목사님의 말씀이 있었고 지난 2005년 2월부터 2

년 동안 장애아동반에서 성심을 다해 사역하다가

부모님이 다니시는 교회로 돌아가는 최나래

(Irene) 교사에게 그리고 5년 동안 매 주일 아침

장애우를 교회로 모시고 오는 유한철 집사에게 감

사패를 증정하는 시간이 있었다

지난 일 년을 회고하며 하고 싶은 이야기를 나

누는 시간에 마음 놓고 예배를 드릴 수 있게 되어

너무 좋다고 얘기하시는 조은의 부모님 특별한 기

도 제목들이 있었는데 응답받고 감사했다는 어스틴

의 부모님 우리의 아이들을 보살펴주는 교사들이

고마워 점심을 먹고 예배에 들어가도록 하기 위해

점심식사 준비를 시작한 상아 어머니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한해를 지켜주신 하나님께서 새해

에도 함께하여 주실 것을 믿고 다 같이 손을 잡고

고요한 밤 거룩한 밤을 부르며 감사의 기도를 드렸

이 지면을 통해 식사기도 해주신 황일하 목사님

예배 시작기도를 해주신 장승민 목사님 그리고 말

씀을 전해주신 김원기 목사님 그리고 매주일 교사

로 도우미로 수고하고 있는 Jean Eng Ginger Li

Hank Lapa Janet Kim Philip Eng Susan Pol-

zak Jisun Lee 임동식 목사님 임도량 집사님 김

신준 집사님 그리고 차량사역으로 섬기시는 유한철

집사님 방인선 성성희(VA) 김연숙(VA) 최성옥

(VA) 집사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특별히 이

날 장소를 제공해 주시고 또 맛있는 음식으로 우리

모두를 행복하게 만들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

로 감사드립니다

(스노우튜빙 Day는 1월 12일에 있을 예정입니다)

저희에게 이르시되 누구든지 내 이름으로 이 어

린 아이를 영접하면 곧 나를 영접함이요 눅948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오아시스 미니스트리(특수부)에서는 2007년도 성탄절 만찬이

12월 15일 오후 6시부터 유한철영연 집사 댁에서 있었다

글 - 이마리아 사모

24

들려 주시는 하나님의 음성

글 - 장승민 목사

성령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은

그분의 음성을 좇아가는 삶이다

유한한 우리와 절대자이신 그분

사이에 실제적인 교제가 성립되

기 위해서는 그분이 우리에게 자

신을 알려 주시는 방법 외에 다른

길이 없다 그분이 우리에게 자신

을 알려 주시지 않는다면 우리가

주장하는 하나님은 전적으로 추

측에 불과하다 생각해보라 그분

이 말씀하시지 않는다면 우리가

어떻게 그분을 안다고 말할 수 있

겠는가

성경 맨 첫 장은 하나님께서

자신이 누구신지 소개한 첫 페이

25

지이다 그 첫 페이지에

서 만나는 하나님은 어

떤 분이신가 말씀하고

계시는 하나님이시다 그

분은 말씀으로 세상을

창조하셨다 아직 빛이란

단어가 존재하기 전 그

분은 빛이란 어휘를 사

용하셔서 말씀하셨다

ldquo빛이 있으라rdquo (창13)

말씀하실 때 빛이 생겨

났고 그 빛은 하나님 보

시기에 좋았다 보시기에 좋았다는 것은 하나님께

서 생각하신 것과 나타나 보여진 것 사이에 전혀 차

이가 없었다는 의미이다 즉 하나님은 생각하시고

말씀하셨다

하나님께서 인간을 창조하실 때 장면은 아주 특

별하다 ldquo하나님이 가라사대 우리의 형상을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그로 바다의 고기

와 공중의 새와 육축과 온 땅과 땅에 기는 모든 것

을 다스리게 하자 하시고rdquo (창126) 성부 하나님

성자 하나님 성령 하나님께서는 서로 의견을 나누

셨으며 합의하셨다 하나님은 자신이 완전하시다는

이유로 생각이나 대화 자체를 배제하시는 분이 아

니심을 알 수 있다

하나님의 음성이 희귀했던 구약시대에도 그분

은 꾸준히 인간과 대화를 시도하셨다 하나님은 아

담과 대화하셨다 하나님은 가인과 대화하셨다 하

나님은 노아와 대화하셨다 신약시대에 이르러 하

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는 가능성은 더욱 확대되

었다 성자 하나님은 직접 육신을 입고 오셔서 하나

님의 음성을 들려주셨으며 이제는 성령 하나님께

서 모든 그리스도인 안에 거하셔서 말씀하시는 시

대가 되었다 ldquo보혜사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 그가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시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시리라rdquo

(요1426)

위의 말씀처럼 성령 하나님의 음성은 성자 하나

님의 음성과 또 성부 하나님의 음성과 다르지 않다

예수님께서 아버지의 음성을 전하러 오셨듯이 성령

님도 예수님의 음성을 다시 기억케 하시기 위해 오

셨다 우스운 발상이지만 만약 삼위 하나님의 음성

이 각각 다르게 우리에게

주어진다면 우리는 어떤

분의 음성을 우선적으로

순종해야 할지 안절부절

못하게 될 것이다 그러

나 이점에 대해서는 염려

할 것이 없다 삼위 하나

님의 음성은 언제나 동일

하시기 때문이다

필자의 삶에 하나님의 음

성이 처음으로 들려진 것

은 신학대학원 졸업반 시

절 함께 성경공부를 하던 동료들과 소망교회 수양

관을 방문했을 때였다 나는 짐을 풀고 숙소에 혼자

남아 잠시 쉬고 있었다 그 때 하나님의 음성이 들

렸다 나는 그 음성을 듣는 순간 그것이 그분의 음

성임을 분명히 알 수 있었다 그것은 들릴 듯 말 듯

희미한 음성이 아니라 많은 물이 일시에 떨어지는

것 같은 우렁찬 음성이였기 때문이다 내가 머물고

있던 건물이 흔들릴 만큼 큰 음성이었다 하나님은

나에게 정확히 이렇게 말씀하셨다 ldquo너의 모든 것

을 나에게 걸 수 있겠느냐rdquo 그 이후 내 삶의 여정

은 그 때 그분의 한 마디에 대한 나의 대답이 되어

야만 했다

당신은 당신 안에 거하고 계시는 하나님께서 당

신에게 말씀하실 수 있다는 이 놀라운 사실을 진지

하게 받아들이고 있는가 당신은 그분의 음성을 들

어본 적이 있는가 정말 들어볼 마음이 있는가 만

약 당신이 그분의 음성을 누리게 된다면 당신의 생

애는 흥분과 놀라운 경험들로 가득 차게 될 것이다

많은 그리스도인들은 이렇게 반문하기도 한다

ldquo우리에게는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에 이르는 방

대한 하나님의 말씀이 있는데 여기에 더 하나님의

음성이 필요하단 말입니까rdquo 찰스 스탠리(Charles

Stanley)는 이런 견해에 대해 지금도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다양한 대화의 길을 열어 놓으신 네 가지

납득할만한 이유들을 제시한다

첫째 하나님께서 구약과 신약시대의 사람들을

사랑하신 것처럼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이다 둘

째 여호수아나 모세나 야곱이나 노아가 그러했던

것처럼 오늘날의 우리에게도 삶을 이끄시는 하나님

26

의 분명하고 세 한 인도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셋

째 믿음의 조상들이 그러했듯이 우리에게도 평안

과 확신이 필요함을 아시기 때문이다 넷째 우리가

하나님을 더욱 알게 되기를 원하시기 때문이다

성경만큼 하나님이 누구신지 또 그분의 뜻이 무

엇인지 확실히 알게 해주는 채널은 없다 기록된 성

경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자신을 소개해주시는 가

장 신뢰할 만한 자료이다 따라서 이 성경을 근거로

한 설교와 묵상은 하나님의 음성이 들려지는 계시

적인 통로임에 틀림없다 여기에 설교자의 무거운

책임이 있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싶다면 성경을

읽으라 사모함으로 성경을 묵상하라 기대함으로

설교를 경청하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삶의 현장은 전체적

이고 일반적인 설교 대지로 다 해결할 수 없는 구체

적이고 개인적인 하나님의 음성이 절실할 때가 참

으로 많다 마치 하나님의 도우심을 애타게 목말라

하며 부르짖는 시편의 호소들처럼 말이다 하나님

께서 과연 나에게 무엇을 진정으로 원하시는지 듣

고 싶을 때가 많다 감사하게도 하나님께서는 그런

우리에게 언제든지 무엇이든지 대화할 수 있도록

허락하셨다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 나눌 수 없는 어

설픈 주제란 없다

성경은 우리가 하나님의 음성을 구할 때 그분의

음성이 성경 이외의 채널을 통해서도 들려질 수 있

음을 말씀하고 있다 하나님의 음성은 표현 그대로

음성을 통해서도 들려질 수 있다 하나님의 음성이

무엇인지 몰랐던 사무엘에게 어느 날 밤 그분의 음

성이 들려왔다 (삼상34) 또한 그분의 음성은 세미

하게만 들려온다고 생각하는 것도 하나의 편견이다

하나님의 음성은 많은 물소리 같고(겔432) 우뢰처

럼(요1228-29) 큰 나팔소리 같이(계110) 위엄

있게 들려올 수 있다 바울이 다메섹에서 들은 하나

님의 음성도 세미한 음성이 아니었다(행94)

하나님의 음성은 꿈과 환상을 통해서도 들려질

수 있다 하나님은 솔로몬에게 꿈에 나타나셔서 물

으셨다 ldquo내가 네게 무엇을 줄꼬 너는 구하라rdquo(왕상

35) 욥은 꿈과 환상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ldquo사람

이 침상에서 졸며 깊이 잠들 때에나 꿈에나 밤의 이

상 중에 사람의 귀를 여시고 인치듯 교훈하시나니rdquo

(욥3315-16) 다니엘도 꿈과 이상을 통해 하나님

의 음성을 들었다(단71) 하나님은 요셉에게 꿈을

통해 여러 번 말씀하셨다(마120 213 219-21)

선지자 요엘은 하나님께서 종말에 이상과 꿈으로

많이 말씀하시게 될 것이라고 예언했다(욜228)

하나님은 우리 주변 사람들을 통해서 또 환경을

통해서 심지어 색깔을 통해서도 말씀하실 수 있다

어느 집회에서 만난 자매는 핏덩어리로 고아원 앞

에 버려져 어린 나이에 입양되어 양부모 밑에서 무

자비한 성적 학대와 마치 노예를 방불케 하는 삶을

살았다 양부모로부터 심한 학대를 당한 날이면 이

불 속에서 ldquo하나님rdquo을 불렀고 그때마다 이 자매의

눈앞에 파란 비취색이 바다처럼 펼쳐지면서 겨우

잠을 이룰 수 있었다고 했다 자신은 남들처럼 방언

이나 하나님의 음성을 들어본 적은 없지만 하나님

을 간절히 부르면 매번 이런 현상이 일어난다며 나

에게 그 의미를 물었다 대화 가운데 나는 이 자매

가 고아원 시절 가장 좋아했던 색깔이 파란 비취색

이었음을 알게 되었다 나는 이렇게 대답했다 ldquo하

나님은 그분의 자녀들에게 그분의 사랑을 표현하실

때 각자의 눈높이에 맞춰 표현해주십니다 하나님

은 자매님이 어린 시절부터 좋아했던 색깔을 통해

자매님이 고통스럽게 하나님 아버지를 부를 때마다

그분의 사랑을 자매님에게 전하셨군요 앞으로 또

27

그런 색깔을 보여주시거든 이제는 lsquo아버지 감사해

요 저도 아버지를 사랑해요rsquo 라고 말씀 드리십시

오rdquo

이 모두 채널들은 우리와 친 하게 대화하길 원

하시는 하나님의 교제방식이다 대화 없는 사랑의

교제란 불가능하다 만약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가

한쪽은 말하고 한쪽은 듣기만 하는 일방통행식이라

면 그것은 참된 사귐이라 할 수 없을 것이다 하나

님께서는 우리와 전인격적인 사랑의 관계를 나누길

원하신다 그렇기 때문에 그분은 지금도 우리의 말

에 귀 기우리시며 우리가 알아 들을 수 있는 음성으

로 말씀해주신다 저 사람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으

니까 나에게도 그렇게 말씀하실 것이라고 단정하지

말라 그분은 언제나 그분이 원하는 방식으로 그러

나 당신이 가장 잘 이해할 수 있는 방식으로 말씀해

주시는 분이심을 신뢰하라

하나님의 음성을 사모하는 사람이 갖춰야 할 가

장 중요한 태도는 순종하고자 하는 마음이다 단지

호기심으로 듣고 싶다는 것은 불경스런 발상이다

듣고자 하는 바램은 제대로 순종하고픈 열망 때문

이다 당신은 순종하기 위해서 그분의 음성을 구해

야 한다 육체의 소욕은 늘 하나님의 음성과 반대되

기 때문에(롬85-7) 그분은 당신의 욕망을 만족시

키기 위해서나 당신 주위에 모여드는 자들의 지칠

줄 모르는 욕구에 반응하기 위해 그분의 음성을 남

용하지 않으신다 그분이 당신에게 음성을 발하실

때는 그분의 뜻에 대한 당신의 순종을 기대하신다

진정으로 듣는다는 것은 순종하는 자세로 듣는 것

이며 순종할 준비가 된 사람에게 그분의 음성은 그

분의 시간에 지체치 않고 들려진다 새해가 밝았다

그분의 음성을 들으라 그분의 음성을 좇아가라

28

예루살렘에 구제 기금을 전달하고 안디옥으로

돌아온 바나바와 사울은 계속해서 복음을 가르치던

중 성령께서 ldquo바나바와 사울을 따로 세우라rdquo는 명

령을 받게 되었다 이에 안디옥 교인들은 두 사람을

안수하여 보내니 드디어 헬라 이방인 복음 사역이

열리게 된 것이다 이렇게 사도 바울의 1차 전도여

행은 시작되었다

바나바와 사울은 먼저 구브로 섬으로 향하였는

데 누가는 이곳이 바나바의 고향이었음을 앞서 소

개한 바 있다

ldquo구브로에서 난 레위족 인이 있으니 이름은 요

셉이라 사도들이 일컬어 바나바(번역하면 권위자)

라 하니 그가 밭이 있으매 팔아 값을 가지고 사도들

의 발 앞에 두니라rdquo (행 436-37)

따라서 바나바는 누구보다도 구브로 현지 사정

에 대해 가장 잘 알고 있었을 것이다 구브로는 지

1차 전도여행의 시작 구브로

바나바와 사울은 드디어 이방인을 향한 1차 전도여행을 떠났다 바보에서 거짓 선지자 엘루마와 마주한

바울 복음을 듣고자 하는 총독을 방해하는 엘루마의 눈을 잠시 멀게 하고 총독은 복음을 믿음으로 받아

들인다 누가는 이 사건을 소개하면서 사울을 바울로 부르기 시작한다

글 - 오장석

(위) 고고학자 바소스(Vassos)가 살라미에서 지난 1952년에 발

굴한 2세기 초 무렵의 체육관 건물 (아래) 체육관 연습실 바닥에

장식된 그림

(위) BC 8세기 경 구브로 왕의 무덤에

서 발견된 상아로 만들어진 조각

(오른쪽 위) 왕의 의자로 여겨지며 나무

의자는 상아로 장식되어 있다

(오른쪽 아래) 2세기 무렵의 가정용 욕조

고고학이 발견한

구브로의 살라미

사도 바울

(8)

29

중해에서 세 번째로 큰 섬이며 기름진 땅과 더불어 구

리광으로 널리 알려진 장소였다 바나바와 사울이 안

디옥에서 약 26km 떨어진 안디옥의 부속항 실루기아

에서 배로 출발하여 구브로의 살라미에 이르 다

살라미는 구브로에서 제일 번영된 도시일 뿐 아니

라 동부 지중해 도시들 가운데에서도 가장 번영된 도

시들 중 하나였다 그러한 탓에 구브로는 늘 주변 열강

들의 관심사가 되었다 BC 6세기경 페르시아의 지배

아래 놓인 이후 BC 4세기 말에는 톨레미 지배 아래

그리고 BC 1세기 중엽부터는 로마의 지배 아래 들어

가게 되었다 특별히 로마의 지배 아래에서는 웅장하

고 아름다운 극장 체육관 공중 목욕탕 시설 등을 갖

추고 있었으며 이 건물들은 아름다운 조각상들과 더불

어 화려한 모자이크들로 벽들이 장식되어 있었다

살라미에 도착한 두 사람은 유대인의 회당에서 하

나님의 말씀을 전하고 lsquo바보rsquo로 장소를 옮겼다 당시

구브로는 네 부분으로 나뉘어져 있었는데 섬의 오른쪽

부분에 살라미가 있었고 왼쪽 아래 부분이 바보가 위

치하였다 그리고 두 개의 큰 도시를 연결하는 도로가

섬 가운데를 지나 섬 아래 해안선을 따라 있었는데

ldquo온 섬 가운데로 지나서(through the whole island)rdquo

바보에 이르 다는 누가의 말에 따라 이 길을 따라 걸

었을 가능성이 크다

구브로 사람들은 아프로디테 여신 숭배로 널리 알

려진 고장이었는데 특히 바보에는 아프로디테 여신

신당이 여럿 있었다 또한 바보의 아프로디테 여신 신

당이 헬라인들에게 아프로디테 여신 숭배를 전달해준

진원지였다

바보에 이르자 지혜로운 사람 총독 lsquo서기오 바울rsquo

이 바나바와 사울을 불러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자 하

였다 이에 lsquo엘루마rsquo라는 박수가 총독으로 믿지 못하게

방해를 하자 ldquo바울이라고 하는 사울rdquo이 엘루마의 눈을

(왼쪽) 바울의 1차 전도여행 경로 (오른쪽) 구브로 섬의 지도

(위) 바보에 위치한 원형극장

(오른쪽) 바보에 있는 아프로디터 여신전

30

잠시 멀게 하였다 한편 총독은 모든 일을 보고 주의

가르침을 믿었다 (행 137-12)

누가는 사도행전을 기록하며 이 부분에서 처음으로

lsquo바울rsquo이라는 이름을 사용하였다 이는 바울이 전도여

행을 떠나며 이름을 lsquo사울rsquo에서 lsquo바울rsquo로 바꾸었다는 의

미가 전혀 아니다 lsquo바울rsquo은 로마 시민으로의 정식 이

름이다 로마 시민의 이름은 다음과 같은 세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프라노멘 (Praenomen 이름) 노멘

(Nomen gentile 성) 코그노멘 (Cognomen 영어의

중간 이름에 해당) 우리가 알고 있는 바울은 바로 lsquo코

그노멘rsquo에 해당하며 의미는 lsquo작은 자rsquo이다 따라서 바

울은 히브리식 이름 사울의 로마식도 아니다 왜냐하

면 lsquo사울rsquo이라는 이름의 히브리 말 어원은 lsquo묻는다 (to

ask)rsquo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성경상에 나타난 로

마 시민 중 세 가지 이

름이 모두 소개되어져

있는 인물은 없다 우리

가 흔히 알고 있는 lsquo본

디오 빌라도rsquo도 코그노

멘과 노멘으로만 알려

져 있을 뿐이다

또한 로마식 이름을

지니고 있다고 해서 반

드시 로마 시민인 것은

아니다 따라서 이름의

한 부분만으로 그 사람

이 로마인이라 단정지을

수 없다 바울의 유대인

동역자로 잘 알려진 실

루아노 (고후 119 살전 11 살후 11) 역시 코그노

멘에 해당하는 로마식 이름인데 누가는 사도행전에서

실루아노를 헬라식 이름인 lsquo실라rsquo로 소개하고 있다

(행 15-18) 실라가 로마시민인 것을 아는 것은 이름

때문이 아니라 바울이 실라를 로마 시민이라고 지칭

했기 때문이다 (행 1637) 바울 역시 자신이 태어나면

서부터 로마 시민임을 스스로 밝혔다 (행 2228)

그런데 누가는 왜 이 시점에서 이름을 사울에서 바

울로 바꾸어 사용하기 시작한 것일까 그것은 아마도

이방 전도를 시작하면서 바울이라는 이름을 사용했기

때문이 아닐까 예루살렘이나 유대인들에게는 히브리

식 이름인 사울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대신 이방인

들에게는 그들에게 다가가기 쉬운 바울이라는 이름을

바울 스스로 사용했던 것이리라 누가는 이 시점에서

부터 바울이라는 로마식 이름을 사용할 뿐만 아니라

전도 여행의 주도권도 바나바에게서 바울에게로 옮겨

간다는 인상을 주기 시작한다 이전까지는 바나바와

사울 또는 일행 등으로 묘사하다가 이 시점에서 lsquo바나

바와 바울rsquo 또는 lsquo바울과 바나바rsquo로 소개되어지고 (행

13-15) 후에는 바울이 항상 앞에 소개된다

거짓 선지자 엘루마의 눈을 멀게 하는 바울

구브로의 바보 근처에서 발견된 lsquo총독 서기오 바울rsquo이라는 이름이

새겨진 돌

지난 1961년 가이사라에서 발견된 lsquo본디오 빌라도rsquo 이름이 새겨진 돌

31

기도합주회가 12월 첫째 목요일인 6일 오후 8

시에 메릴랜드 캠퍼스 본당에서 진행되었다

김원기 목사는 합주회의 지휘자가 되고 다양한

악기를 연주하는 예배위원들 악기 연주에 따라 함

께 모여 찬양하는 성도들의 아름다운 하모니였다

합주회의 서곡 ldquo당신은 하나님의 언약 안에 있는

축복의 통로rdquo였다 찬양으로 서로를 축복하며 기도

회의 분위기는 무르익어갔다 갈급했던 심령들에게

촉촉히 비를 적시는 순간이었다

마가복음 14장 29절부터 42절까지의 말씀으로

ldquo위험 상황 이전에는 과장된 부사어로 주님을 죽기

까지 따를 듯 하다가 막상 상황이 반전되자 나는 이

사람을 알지 못한다며 베드로는 세 번이나 부인을

하였다 제자들에게 간곡하게 기도를 부탁하시는

주님의 말을 듣고도 잠을 자는 모습에 rsquo한시동안도

깨어 있을 수 없더냐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있어

기도하라 마음에는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도다rsquo하시

는 안타까운 음성을 지나치지 말기를 바란다rdquo고 강

조하였다

찬양을 한 뒤 두 사람씩 손을 잡고 상대를 위하

여 간절히 아주 간절히 기도하였다 기도 후 찬양

을 하며 두 명에 두 명을 더한 네 명이 한 팀으로 기

도하였다 주님의 말씀으로 기쁨을 되찾아 영이 회

복되고 회복된 영은 우리의 심령을 회개로 이끌었

다 하나님의 말씀에 비추어 이것은 아니었는데 하

는 것을 누구는 모른다 해도 자신들은 알 것이니 깊

은 회개의 시간이 있은 후 우리는 영적으로 무장된

만큼 적의 세력에 대항하여 이길 능력을 키우고 악

에게 지지 말고 선으로서 악을 이기기를 간절히 원

하였다

찬양을 부른 후 네 명이 여덟 명으로 모여 기도

하였다 여덟 명이 열여섯 명으로 기도하기를 마지

막에는 커다란 원으로 하나가 되어 기도하였다 1

새해의 사역을 위하여 2 lsquo무서운 사람들rsquo이 되도록

3 전도의 문을 열어주시도록 4 오이코스 사역이

활성화 되도록 5 목회실을 위하여 6 버지니아 캠

퍼스 부흥을 위하여 7 교회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하나 되도록 등의 기도제목을 놓고 합심으로 기도

하였다 재헌신의 시간에는 ldquo우리가 하는 일이 하

나님께로부터 온 직분임을 깨닫고 담대하게 하나님

의 영광을 선포하며 선한 싸움을 싸울 것을 다시 다

짐하자rdquo고 기도한 뒤 물이 바다 덮음같이 찬양을

하며 하나님의 말씀으로 심령이 가득하기를 간구하

였다 멋진 조화로 아름다운 화음을 이룬 12월 6일

의 기도합주회는 이렇게 마쳤지만 마음에 가락은

계속남아 우리의 마음속에 우리의 시간 속에 우리

의 미래에 지속적으로 흐를 것이다

아름다운 하모니 글 - 이연일

32

少年易老學難成 (소년이로학난성) 소년은 늙기

쉬우나 학문을 이루기는 어렵다

一寸光陰不可輕 (일촌광음불가경) 순간 순간의

세월을 헛되이 보내지 마라

未覺池塘春草夢 (미각지당춘초몽) 연못가의 봄

풀이 채 꿈도 깨기 전에

階前梧葉已秋聲 (계전오엽이추성) 섬돌 앞 오

동나무 잎이 가을을 알린다

소년은 늙기 쉬우나 학문을 이루기는 어렵다는

말 송나라 대유학자 주자의 권학문에 나오는 시로

서너 살 때부터 어머니께서 노래로 가르쳐주어 40

년이 지나도록 기억하고 있다 이상하게도 학교 때

외운 시들은 잘 기억하지 못하지만 어머님이 어렸

을 때 가르쳐주신 시들은 지금도 생생하다

얼마 전 우리 집에서 중고등부 오이코스 추수

감사절 저녁모임이 있었다 김모세 목사님외에 35

명이 모여 아주 귀한 친교시간을 가졌다 터키 두

마리 햄 두 덩어리 통 소고기 스터핑 옥수수 콩

고구마 각종

파이 등등 아

름답고 푸짐

한 만찬이었

다 폐암으로

투 병 하 시 는

아버님이 꼬

막 밤을 새시

면서 정성에

정성을 다하

신지라 완벽

한 메인이었

다 식사도 아

직 못하시는

데 한편 죄

송스러웠지만

매 목요기도회 때 중보기도 받으시고 하나님께서

당신의 암세포를 깨끗케 하심을 믿고 감사하는 마

음이셨기에 몸은 힘드셨지만 왠지 약해 보이셨지

만 기쁨으로 가득차신 모습이셨다 하나님께 감사

감사드리며 그동안 저희 아버님을 위해 기도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계속해서 아버님의 신

앙과 건강을 위해 기도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우리 큰 아이 민규의 불평(왜 우리 오이코스는

공휴일도 없냐)에도 아랑곳없이 온 식구까지 동원

하여 음식과 실내장식을 거의 완벽하게 준비하고

이양호 장로님 이연일 권사님 우리 오이코스 최고

의 목자와 목녀 신덕준 집사님 내외 한국에서 오신

김모세 목사님의 장인 장모 초청 내빈 동원까지

완벽함을 보여주신 극성 오이코스 맘 두 분(김한)

께 항상 감사드립니다 물론 끝까지 남아서 청소까

지 다해주시고 그날 수고하시고 와주신 모든 분께

감사

계절이 계절인만큼 하나님께 감사해야 하는데

세월의 흐름이 너무 빨라 감사보단 걱정이 앞서는

내 자신을 무

척 부끄러워하

며 우리가 아

이일 땐 언제

어른이 되나하

고 지루한 날

을 보냈는데

지금은 하루

24시간이 모

자라니 우리

아이들이 이런

걸 알까 주자

의 시를 40여

년을 외워왔지

만도 이제 간

신히 깨달았을

세월을 아끼라

少年(소년)은 易老(이로)하고 學難成(학난성)이니

一寸光陰(일촌광음)인들 不可輕(불가경)이라

未覺池塘春草夢(미각지당춘초몽)하여

階前梧葉(계전오엽)이 已秋聲(이추성)이라

글 - 이경석

33

까 글쎄 확실하지는 않지만

위의 시처럼 ldquo소년은 늙기 쉬우

나rdquo 세상의 학문대신 영혼의 학

문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를 이

루기는 매우 어렵다 세상의 학

문 지식을 이루는 일을 어디 감

히 하나님과의 관계와 비교하려

마는 세월을 헛되이 보내지 않

고 소년시절부터 하나님과의 관

계를 이루었다면 하는 아쉬움과

함께 우리 아이들 중고등부 오

이코스를 바라보며 자랑스럽고

대견하다 모두가 더욱 정진하

여 영혼의 학문 하나님과 일대

일의 관계를 이룩하길 바라는

바이다 중고등부 오이코스 화

이팅 사랑한다 우리 아들 딸들

내가 헛되이 보낸 오늘이라는 시간은

어제 죽은 이가 그토록 그리던 내일입니다

시간의 아침은 오늘을 밝히지만

마음의 아침은 내일을 밝힙니다

열광하는 삶보다 한결같은 삶이 더 아름답습니다

돕는다는 것은 우산을 들어주는 것이 아니라

함께 비를 맞는 것입니다

사람은 누구에게서나 배웁니다

부족한 사람에게서는 부족함을

넘치는 사람에게서는 넘침을 배웁니다

스스로를 신뢰하는 사람만이 다른 사람에게 성실할

수 있습니다

살다보면 일이 잘 풀릴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리 오래가지는 않습니다

살다 보면 또한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이것도 역시 오래가지 않습니다

소금 3퍼센트가 바닷물을 썩지 않게 하듯이

우리 마음 안에 있는 3퍼센트의 고운 마음씨가

우리의 삶을 지탱하고 있는지 모릅니다

34

ldquo물이 땅에서 물러가고 점점 물러가서 일백 오

십 일 후에 감하고 칠월 곧 그 달 십칠 일에 방주가

아라랏 산에 머물렀으며 물이 점점 감하여 시월 곧

그 달 일 일에 산들의 봉우리가 보 더라rdquo (창 83

-5)

노아의 홍수는 2월 17일에 시작되었고 (창

711) 홍수가 시작된 지 40일이 지나서야 방주가

물 위로 떠올랐다 (창 718) 성경은 방주가 7월 17

일에 아라랏 산에 머물렀다고 증거하고 있는데 이

로 인해 방주가 물 위에 떠 있던 기간이 3개월 20

일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노아가 방주에서 나온

날은 다음해 2월 27일이었음으로 노아가 아라랏

산에 걸려 있는 방주 안에서 지낸 시간이 7개월이

넘는 셈이다 방주가 아라랏 산에 걸린 후 40 여일

이 지난 10월 1일이 되어서야 여러 산들의 봉우리

를 볼 수 있었다 홍수 이래 7개월 반 만에 산들의

봉우리를 보게 된 것이다

ldquo사십 일을 지나서 노아가 그 방주에 지은 창을

열고 까마귀를 내어 놓으매 까마귀가 물이 땅에서

마르기까지 날아 왕래하 더라rdquo (창 86-7)

홍수가 일어나기 일주일 전에 노아가 방주에 들

어갔던 점을 (창 79-10) 감안하면 방주에 들어간

지 9개월 1주일 만에 노아는 까마귀를 날려 보내었

까마귀와 비둘기

홍수의 물이 빠지면서 노아는 땅의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까마귀와 비둘기를 날려보낸다 이 과정에서 나

타나는 노아의 지혜와 더불어 하나님의 명령을 기다리는 노아의 자세를 살펴보고자 한다

글 - 오장석

성경적

창조론

35

는데 이는 물이 줄어

들고 있는지 확인하고

자 함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왜냐하면 까마귀

를 날려 보내기 이전

에 이미 방주가 아라

랏 산에 걸렸을 뿐만

아니라 여러 산봉우리

를 직접 보았기 때문

이다 노아는 산 아래

땅의 상태가 어떠한

지 궁금했던 것이다

방주 밖의 상황이 얼

마나 진전되었는지 확

인하기 위해 까마귀를

날려 보냈던 것이다

까마귀는 더러운 곳에서도 잘 견디는 새이며

썩은 고기도 먹을 수 있는 새이다 따라서 까마귀가

방주로 다시 돌아오지 않았다는 것은 그만큼 방주

밖의 상황이 호전되었다고 짐작할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것은 환경이 지저분한 곳에서도 살 수 있

는 까마귀가 견딜 수 있는 조건일 뿐 모든 동물들

이 견딜만한 환경이 되는지 가늠하기는 어렵다

ldquo그가 또 비둘기를 내어 놓아 지면에 물이 감한

여부를 알고자 하매 온 지면에 물이 있으므로 비둘

기가 접족할 곳을 찾지 못하고 방주로 돌아와 그에

게로 오는 지라 그가 손을 내 어 방주 속 자기에게

로 받아들이고rdquo (창 88-9)

그래서 노아는 비둘

기를 선택하 다 지

저분한 곳에서도 살

수 있는 까마귀와는

대조적으로 비둘기는

씨앗 곡물 과일과 같

은 신선한 식물을 먹

으며 마른 땅에서만

사는 새이다 따라서

비둘기가 돌아오지

않는다면 방주 밖의

환경은 자신과 다른 동물들이 살만하다고 여겨지는

것이다 노아가 비둘기를 날려 보내자 비둘기는 아

직 지표면에 물이 남아 있던 관계로 다시 방주로 돌

아왔다 까마귀가 돌아오지 않았을 때보다 돌아온

비둘기를 바라보면서 노아는 방주 밖의 상태에 대

해 더 구체적인 모습을 떠 올릴 수 있었다

ldquo또 칠 일을 기다려 다시 비둘기를 방주에서 내

어 놓으매 저녁때에 비둘기가 그에게로 돌아왔는데

그 입에 감람 새 잎사귀가 있는지라 이에 노아가 땅

에 물이 감한 줄 알았으며rdquo (창 810-11)

감람나무 잎사귀

를 입에 물고 있는

비둘기의 모습 평

화의 상징으로 우리

에게 이미 친숙한

그림인데 이 그림

의 배경이 바로 이

성경구절이다 첫

번째 비둘기가 돌아

온 후 일주일 뒤 두

번째 비둘기를 날려

보내자 저녁때에 감

람나무 새 잎사귀를 물고 돌아왔다 성경은 lsquo새 잎

사귀rsquo임을 분명히 하고 있다 여기서 lsquo새rsquo는 히브리

어로 lsquo타라프(taraph)rsquo인데 lsquo따낸rsquo 또는 lsquo싱싱한rsquo이

라는 의미이다 즉 물 위에 떠 있는 죽은 감람나무

를 물고 온 것이 아니라 살아있는 감람나무에서 직

접 따온 새 잎이라는 뜻이다

특별히 감람나무는 다른 식물들이 살기 어려운

기후 즉 오랜 가뭄 홍수나 비탈 돌밭과 같은 열악

한 토양 상황 아래에서도 잘 견디고 생존하는 나무

로 잘 알려져 있다 또한 번식에 있어서도 줄기꽂이

로도 쉽게 이식이 가능한 식물이다 감람나무는 어

느 부위에서도 다시 자라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그러한 점에서 노아의 홍수와 더불어 감람나무가

등장하는 것은 흥미로운 기록이 아닐 수 없다 홍수

의 물이 빠져나가면서 제일 먼저 복원될 가능성이

있는 식물이

바로 감람나

무이기 때문

이다

까마귀

비둘기

감람나무 잎새

36

했다는 말에는 힘이 없다 오히려 성경이 일어났던

일들을 보다 정확하게 증거하고 있다

ldquo육백일 년 정월 곧 그달 일 일에 지면에 물이

걷힌지라 노아가 방주 뚜껑을 제치고 본즉 지면에

물이 걷혔더니 이 월 이십칠 일에 땅이 말랐더라rdquo

(창 813-14)

성경에는 비둘기가 돌아오지 않았다는 기록 뒤

에 바로 노아가 방주 뚜껑을 제치고 지면에 물이 걷

혔다는 기록이 이어지지만 실제로 두 사건 사이에

는 29일이라는 간격이 있다 더욱이 지면에 물이

걷힌 것을 보고 뚜껑을 제쳤지만 땅이 마르고 방주

에서 나왔던 것은 2월 27일로 방주의 뚜껑을 제치

고도 57일을 더 방주에서 기다렸다 그러므로 비둘

기를 마지막으로 보낸 후에도 노아는 방주에서 86

일을 더 머문 셈이다

왜 그랬을까 지표면에 물이 좀 남아있다 하여

도 별 문제가 없지 않았을까 충분히 사람의 지혜

로 그와 같은 판단을 할 수 있었고 어쩌면 상식에

벗어나지 않는 생각일 것이다 하지만 노아는 기다

렸다 하나님께서 나오라 명령하시는 그 순간까지

기다렸다

ldquo주님 말씀하시면 내가 나아가리다 주님 뜻이

아니면 내가 멈춰 서리라rdquo

노아가 현대에 살고 있다면 이 찬양을 부르지

않았을까 lsquo주를 앙망하는rsquo 노아의 믿음이 엿보인

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그러한 믿음을 의로 여기

셨던 것이다

물이 빠지는 기록이나 새를 날려서 상황을 파악

하는 기록이나 하나같이 노아의 홍수가 전 지구적

이었음을 말하고 있다 150일간 홍수로 지구 전체

가 덮 고 물이 바다로 빠져나가는데 74일 그리

고 물이 마르는데 약 147일 정도가 소요되었다 지

역적인 홍수로는 도저히 설명이 되지 않는 기간이

다 결국 홍수로 모든 사람이 죽었으며 오직 ldquo하나

님의 은혜를 입은 (창 68)rdquo 노아 여덟 가족만 살아

남았다

ldquo또 칠일을 기다려 비둘기를 내어 놓으매 다시

는 그에게로 돌아오지 아니하 더라rdquo (창 812)

세 번째로 비둘기를 내어 놓자 이번에는 돌아

오지 않았다 비둘기는 먼 곳에서도 집으로 돌아올

수 있는 능력이 뛰어난 새로 널리 알려진 새이다

따라서 비둘기가 돌아오지 않았다는 것은 방주 밖

에 식물이 방주 내의 식물보다 더 좋고 풍부했다는

의미이다 즉 땅 위에 식물들이 자라기 시작했다는

증거인 셈이다

지난 호에서 lsquo길가메쉬 서사시rsquo에 나오는 홍수

전설과 노아홍수를 비교하 는데 성경이 제시하는

방주의 크기가 안정성과 경제성에서 가장 적절한

비율이었던 반면 길가메쉬 서사시에 나오는 방주

의 크기는 전혀 안정성이 없는 비율이었음을 살펴

보았다

이번 호에서는 땅이 마르고 식물이 자라나는 과

정을 확인하기 위해 새를 이용했던 노아의 지혜를

살펴보았는데 다른 홍수 전설에도 이와 비슷한 내

용들이 있다 길가메쉬 서사시에도 새를 사용하는

데 비둘기와 까마귀 이외에도 참새가 나온다 그런

데 참새는 전적으로 곤충을 식량으로 삼기에 참새

가 돌아오지 않는다 하여 땅의 사정이 어떠한지 판

단하는데 큰 도움이 되지 못한다

그리고 길가메쉬 서사시에 나오는 새의 순서도

성경에 비해 합리적이지 않다 길가메쉬 서사시에

서는 비둘기 참새 이후에 까마귀를 날려 보냈다

위에서 언급했던 것과 같이 까마귀가 돌아오지 않

았다는 것이 땅의 환경이 많이 진전되었음을 나타

내주기는 하지만 노아와 다른 동물들이 살아가기에

적합한 땅인지 새로운 식물들이 자라나고 있는지

암시해주지는 못한다 또한 길가메쉬 서사시에서는

비둘기나 참새가 새로이 자라난 잎을 물고 왔다는

기록도 없다 따라서 단순히 까마귀가 돌아오지 않

았기에 모두 방주에서 나왔다는 길가메쉬 서사시의

이야기는 논리적으로 빈약하다

특별히 길가메쉬 서사시 이야기의 주인공인 lsquo우

트나피쉬팀rsquo이 lsquo놀라울 정도로 현명한rsquo 사람이라고

묘사되었던 것을 감안하면 새를 날려보낸 이유와

판단에 있어서 논리적이지 못하다 그런 의미에서

까마귀 이후에 비둘기를 날려보냈던 성경의 기록이

더 합리적인 순서이다 비록 사소한 차이이지만 길

가메쉬 기록보다는 성경이 더 사실에 가깝다는 인

상을 주며 더 나아가서 성경이 다른 전설들을 참고

37

휄로쉽 한국학교는 가을학기(1학기)가 9월 8일

에 시작하여 12월 15일에 휄로쉽 한국학교 주최로

제2회 동화구연대회를 가진 후 겨울방학식과 더불

어 겨울방학에 들어갔다

18명의 학생들이 동화를 구연하는 대회에서 1

등 김나은 2등 김나혜 3등 김주리 어린이가 차지

했다 동화구연대회는 많은 사람들 앞에서 한국말

로 발표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었는데 지난해

에 비해 많은 발전이 있었다

그리고 지난 10월 13일 체험학습 시간에 lsquo떡볶

이 만들기rsquo는 한국음식에서 빠질 수 없는 음식인 떡

볶이를 직접 만들어 먹는 재미있고 유익한 시간이

었다 버지니아 캠퍼스에서는 11월 17일에 깍두기

만들기를 했었다

11월 10일 재미한국학교 워싱턴지역 협의회 주

최로 있었던 글짓기 대회 및 백일장 대회에 참가하

여 여러 부문에서 수상하였는데 버지니아 캠퍼스

의 김지윤 어린이가 편지쓰기 2반 부문에서 최우수

상을 받았다

지난 12월 1일에 재미한국학교 워싱턴지역 협

의회(WAKS) 주최로 있었던 lsquo스승의 밤rsquo 행사에서

김명희 교감(버지니아 캠퍼스)이 5년 이상 교사 근

속상을 받았다

봄학기(2학기)는 2008년 1월 26일에 개학하며

같은 날 민속놀이를 체험하게 된다

가을학기를 마치며 글 - 이마리아 사모

휄로쉽

한국학교

38

왜 이 일에 대해서 그렇게 분개하고 있느냐고

우울증은 우리가 시간이 있을 때 혹은 편할 때 다루

는 그런 가벼운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다 시계는 계

속 똑딱거리며 움직이고 있다 우리는 생명을 살릴

수도 있고 그들을 잃고 나서 ldquo왜rdquo라고 물으며 비통

해할 수도 있다 오늘밤 나는 우울증에 시달리던 한

여성이 자살을 했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들었다 (그

여성의 가족과 나는 알고 지내는 사이이다) 이 소

식을 듣고 나는 슬픔과 더불어 우리가 다시 한 번

싸움에 졌다는 사실에 화가 나고 불쾌했다 이 글에

서 설명하지는 않겠지만 여러 가지 이유들로 인해

이 상황은 특별히 문제의 정곡을 찌르고 있다 우리

가 무엇인가를 하지 않으면 이런 일이 다시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너무도 잘 알고 있다는 것이 나를

돌아버리게 한다

당신이 그 무언가를 할 수 있다 당신 자신과 다

른 이들에게 있는 정신질환의 조짐을 인식하는 것

을 배우라 우울증과 싸우고 있는 친구들이나 식구

들 옆에 같이 있어주라 우울증을 겪고 있는 사람들

쪽에서도 상당한 용기가 필요하지만 여전히 그들

에게도 지지해주는 사람들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

아라 우울증이 치명적인 병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가볍게 생각하지 말라 그리고 우울증은 치료

가능하다는 것을 알라 교회와 사교 모임에서 우울

증에 대해 열린 마음으로 대화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라 그리고 맞다 기도하라 기도는 이 모든

과정에서 아주 중대한 위치를 차지한다 나는 약물

치료의 도움 없이도 우리를 치료하시고 우울증에서

건져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과소평가하고 있는 것

이 아니다 그저 나는 좋은 믿음을 가지고 있는 누

군가에게 암이 없어지게 해달라고 더 세게 기도해

야 한다고 주장하지 말라는 이야기이다 (그렇게 말

할 사람들을 조롱하고 싶다)

마지막으로 본론으로 돌아가자 (다시 말해 내

이야기로 돌아가자) 내가 이 문제에 이렇게 완강한

것에는 또 다른 개인적인 이유가 있다 내 자신이

Why am I getting so up in arms about this Because its not a light problem to be dealt with when we have time or when its convenient The clock is constantly ticking and we could either save lives or grieve and ask why when theyve been lost I heard the devastating news tonight that a woman struggling with depression (whose family I am acquainted with) committed suicide and in addition to being filled with sadness to hear it I am angry and upset that we lost the fight again For a variety of reasons I wont go into the situation hit par-ticularly close to home And it drives me nuts to know it very well might happen again if we dont do something to stop it

You can you know Learn to recognize the signs of mental illness in yourself and others Be there for your friends and family when they are dealing with it and realize it takes a lot of bravery on their part but that they still need support Know that it is potentially fatal and not to be taken lightly Know that it is treatable Create an environment of openness and dialogue in your church and social circles And yes--pray Prayer can always be a crucial part of the process and Im not knocking Gods ability to heal us or lift us from our de-pression etc without the aid of meds and therapy Im just saying you would never insist if someone had enough faith and just prayed harder their cancer would go away right (Well there are some who would but I want to throw things at them)

Finally bringing everything back full circle (that is to say back to me) theres another more personal rea-son Im so adamant about this issue and its the fact that Ive struggled with it myself Ive never been particularly vocal about it (although I wont shy away if you ask or if it comes up--it just rarely does) but Im going to be open right now Especially because I know for a fact that Im not the only one--off the top of my head I can think of almost 10 close friends and family members who have also fought this fight

At some point in high school I started struggling with depression Sometimes it hit harder and sometimes it lasted longer Hopelessness helplessness and worth-lessness were not just feelings on a checklist for me They were a part of my daily experience Irritability

우울증 교회 그리고 당신(Part 2) Depression the Church and You (Part II)

우울증은 암이나 백헐병과 같은 병일 뿐이다 우울증는 치명적인 병이 될 수도 있지만

치료 가능한 병이기도 하다

글 - Stephanie Kim

39

우울증과 싸워왔기 때문이다 나는 이 문제

에 대해서 특별히 소리 내어 이야기 한 적은

없다 (누군가가 물어보거나 드문 일이긴 해

도 그런 화제가 대두된다면 피하지는 않겠지

만 말이다) 그러나 지금 나는 이 문제에 대

해 솔직해지려 한다 나 혼자만이 겪는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지금 이 자리

에서 나는 우울증과 싸우고 있는 10여명 정

도의 가까운 친구와 가족을 떠올릴 수 있다

고등학교 시절의 어느 땐가부터 나는 우

울증에 시달리기 시작했다 가끔 심하게 우

울증이 나를 덮칠 때도 있었고 어느 때는 오

래 지속되기도 했다 절망감 무기력감 그리

고 무가치함은 단순히 나의 체크리스트에 있

는 감정들이 아니었다 이 감정들은 내가 매

일 경험하는 한 부분이었다 민감하게 굴고

(심각할 정도로 모든 것이 내 신경을 건드렸

다 특별히 내 가족이 하는 모든 것이) 끊

임없이 눈물을 많이 흘리는 것은 보통이었다 일단

사람들의 눈에서 벗어나면 나는 가족과 시간을 보

내거나 말하기를 거부하고 내 방에서 은둔하며 많

은 시간을 보냈다 침대에 누워서 죽음 영원한 잠

에 대해서 생각하고 내가 살던지 죽든지 왜 문제가

되지 않는지 그 이유들을 마음속으로 나열하였다

우울증이 너무 심할 때는 피부가 부어오를 때까지

피부를 찢지 않으면서 손톱으로 계속해서 긁어대는

버릇을 가지게 되었다 그저 고통에서 조금이라도

해방되기 위해서였다

이 모든 것들이 전혀 나답지 않은가 나답지 않

은 것은 이 모든 것들이 많은 면에서 내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나는 마침내 내 힘으로는 이 문제에서 벗

어나지 못한다는 것과 내가 겪고 있는 것이 lsquo단순한

어떤 단계rsquo가 아니라는 것을 인정하였다 엄마가 우

울증 약을 추천하였을 때 나는 lsquo안 될 것 없지rsquo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거의 동시에 내 머리 주위에 걸쳐

있던 안개가 걷히는 것 같았다

이것은 내 이야기를 간단하게 적은 것이다 내

가 무엇을 느꼈고 어떻게 싸웠고 솔직할 것을 주

장하면서도 대중 속에서 내가 약자라는 것을 인정

하는 것이 얼마나 힘들었는지 그것들을 전부 표현

하는 것은 어렵다 하나님의 은혜와 현대 약품의 도

움으로 이제 나는 안정된 상태이다 비록 계속해서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하기는 하지만 말이다 솔직히

나는 그렇게 하지 않을 수 없으며 당신도 마찬가지

다 제발 그것을 기억해주기 바란다

(seriously everything got on my nerves especially eve-rything my family did) and lots of free-flowing tears were the orders of the day I spent a lot of time retreat-ing into my room as soon as I was out of the public eye refusing to spend time or talk with my family I would lie in my bed contemplating death or at least eternal sleep and running lists in my mind of reasons why it didnt matter whether I was alive or not I got in the habit of scratching my fingernails along my skin over and over to raise welts (without breaking skin) when-ever it got to be too much just because I needed some release

Does this sound nothing like me Thats because in a lot of ways it is nothing like me And when I finally admitted to myself I wasnt going to snap out of it on my own and that it wasnt just a phase I was going through I figured why not when my mom suggested medication and it was like the fog around my head cleared up almost instantly Thats the simplified version of the story anyway Its hard to describe fully how I felt or coped or even how hard it is to admit Im such a weakling in public even though I advocate openness By Gods grace and with the help of modern medicine Im stable now although I keep a close watch I cant afford not to to be honest and neither can you Please remember that

40

사도 바울은 열린 마음을 소유했을 뿐 아니라 빚

진 마음의 소유자였습니다 그는 자신을 lsquo빚진자rdquo

라고 생각했습니다 바울은 복음의 능력과 권세에

대해 확신을 가지고 당당하게 살아가는 담대한 신

앙인이었습니다

저는 조금도 사도 바울은 아니지만 하나님께서

그동안 저에게 베푸신 사랑에 lsquo항상rsquo 빚진자입니다

거의 20 여년 동안 미정부에서 공무원으로 또한

조달업의 경험으로 계속해서 축복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아주 자그나마 우리교인들과 저의 작은

경험을 토대로 미 정부조달 시장에 대한 정보를 나

누고자 합니다

먼저 크게 lsquo공공사업(Public Sector Procure-

ment Business)rsquo은 정부(Government)와 교육

(Education)으로 나누며 정부는 연방(federal)과

주지방(state amp local)으로 교육은 대학 (Higher

Ed)과 초중고등학교(K-12)로 나뉘어진다

4 Public Sectors Federal State amp Local

Higher Ed K-12

연방정부는 거의 모든 부서가 연방구매법

(FAR)을 국방부는 국방구매법 (DFARS)을 주지

방정부는 각 주마다 각 시군마다 또는 각 공기업

마다 거의 비슷하지만 다른 구매법이 있고 대학과

초중고등학교 역시 각각 다른 구매법에 의해 조

달이 이루어진다 미 정부조달 시장의 기본은 구매

법을 알고 준수하는 것이다 모두 변호사가 되라는

건 아니고 하나님의 법을 아는 우리는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Federal Acquisition Regulation (FAR)

Defense Federal Acquisition Regulation

Supplement (DFARS)

정부시장 규모는 7천억 불 ($700B) 각 부서마

다 각 주각 시군각대학 각 교육청마다 미리 예산

편성이 되어 있어서 어느 부서를 어느 주지방정부

를 마케팅할까 준비할 수 있다

정부영업은 다른 어느 영업보다 세일즈 싸이클

이 긴 반면 한번 계약하면 장기계약이 유용하고 이

윤이 보장되며 수금 걱정이 없다 정부일지라도 20

년 전 10년 전 5년 전 작년 급격히 변하고 있다

중소기업청(SBA)의 소수기업 우대정책 역시 예전

같지 않고 세계화 추세에 맞추어 과도경쟁을 하고

있다

리테일 (Retail) 사업은 첫째도 장소 둘째 셋째

도 장소인 반면 일반 사업은 특히 정부사업은 첫째

도 관계(Relationship) 둘째 셋째도 관계이다 이

민역사가 짧은 우리 한인교포들은 사회적 단점

(Socially Disadvantaged)때문에 관계면에서 경쟁

력이 떨어진다 많은 한인 15세 2세들이 정부직에

종사하지만 아직 역부족이다

아마도 미 연방중소기업청(SBA)의 소수기업 우

대정책 8(a) 프로그램을 많이 들었을 것이다 많은

한인기업인들 중 대부분이8(a) 프로그램을 잘 활용

해 정부사업에서 성공했고 몇 회사들은 굴지의 회

사로 또는 상장회사로 키워 성공사례로 전해진다

8(a) 프로그램 인증은 미연방중소기업청에서 승

미 정부 조달 시장 (1)

(US Public Sector ProcurementDoing Business with US Government)

글 - 이경석

41

인하며 적어도 2년 이상 사업경력 요구 (유경험 창

업자 면제 가능) 세금보고서 및 개인 재정등 회사

서류 등 많이 간소화 됐지만 아직도 시간투자를 요

한다 8(a) 프로그램은 9년 프로그램이지만 첫 6

개월에서 일년은 인증을 기다리고 현실적으로 8년

프로그램이다

나도 그랬지만 처음에 많은 사람들이 8(a) 프로

그램이 성공의 전부인 줄 알았다

우리가 낚시 또는 사냥을 하려면 라이센스가 있

어야 하듯 정부사업에는 많은 종류의 라이센스가

필요하다 그중 하나가 바로8(a) 라이센스인데 가

장 중요한 건 35백만불까지 독점계약이 가능하다

독점계약은 경쟁이 없기 때문에 높은 이윤을 창출

할 수 있다 8(a)는 연방 프로그램이고 그외의 각종

계약 라이센스가 있는데 통상적으로 컨트랙 비이클

(Contract Vehicle)이라 부른다 MBEDBE

LDBEWBE 등은 주지방 정부프로그램이고 연방

정부와 비슷하게 각종 계약 라이센스 컨트랙 비이

클(Contract Vehicle)이 있다

많은 한인들이 언어장벽이나 문화적 차이에서

정부사업을 두려워 하지만 정작 뛰어들면 다른 사

업과 크게 다르지 않음을 느낄 것이다 혼자서 모든

걸 감당하려면 어렵겠지만 처음부터 동업을 하던

지 아니면 내가 잘하는 것만 하고 다른 회사와 협력

하면 서로 상호이익을 낼 수 있다 한국의 대기업

이 소기업의 하청을 받는 것을 보지 못한 우리로서

는 이해할 수 없지만 미 대기업의 대부분이 소기업

의 하청을 환영하며 정부에서 또한 권장한다

나 역시 우리 한인들 중 창업근성이 있으시면

내 경쟁자가 될지라도 정부사업을 극구 권하고 싶

다 3P Persistent (끈기) Patient (인내) Pas-

sion (열성)이 있으시면 분명 성공할 수 있다

미 연방중소기업청 법에 의해 대기업은 전체 계

약의 최소 23 이상을 소기업에게 하청

(Subcontracting)을 줘야 하며 정부 역시 23 이

상 소기업과 계약해야 한다

위의 23 소기업 계약목표에는 여성기업 소수

기업 상해군인기업 미개발지역기업 등의 부분 목

표가 있다 알래스카 원주민 기업은 슈퍼 8(a) 프로

그램을 적용 일반 8(a) 프로그램의 제한을 받지 않

는다

만일 가능하면 주변에 정부공무원과 친분관계

를 유지하라 가까운 주정부 지방정부 (교육기관)

연방정부 (워싱턴 디씨 지역 장점)중에서 한 두 부

서만 공략한다 정부 웹사이트를 사용하고 각 부서

의 미션 및 조직을 파악한다 많은 곳에서 무료세미

나 무료 상담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미국의 공공시장(Public Sector Market)은 거

대하다 연방정부와 주정부 외에 85000 지방정부

가 있으며 2005년 전체 IT 예산만도 $175억불

그중 $85억불이 연방 $74억불이 주지방 $8억불

이 K-12 그리고 $9억불이 대학에 나누어져 있다

공공사업은 다른 일반사업과 달리 법에 의해 반

드시 공정하고 열린 경쟁을 요구하며 공공기관 역

시 법에 의해 납세자에게 입찰 및 제안서에 필요한

모든 정보 (예산 구매계획 방법 등등hellip)를 제공해

야한다

장점 중 하나인 정부시장은 많이 안정적이다

불황일지라도 큰 영향없이 대체적으로 생존할 수

있다 다른지역에 비해 워싱턴 디씨 메트로는 크게

경기를 타지 않는 이유이다 많은 사람들이 캘리포

니아의 샌호세를 실리콘밸리로 모든 테크날러지 회

사가 모여 있다고 생각하지만 워싱턴 디씨 메트로

지역에 더많은 테크날러지 회사가 있다 왜냐하면

80 이상의 연방정부 계약이 이곳 워싱턴 디씨 메

트로 지역에서 성사되기 때문이다 우리가 살고 있

는 바로 이곳이다 아마도 전세계의 정치 경제 사

회 문화 등등 적어도 연락 사무소가 있는 도시는

이곳 워싱턴디씨 메트로 밖에 없을 것이다 이 지역

에 오래 산 사람이라면 인구증가 및 주택경제를 보

더라도 쉽게 짐작할 수 있다

Public Sector 정부에 영업하기는 시작부터 엄

두가 나지 않고 막연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정부

의 조직이나 방법 및 구매법을 이해하고 나면 이시

장 만큼 흥분되고 우리같은 소수 한인민족에게 공

정한 시장임은 틀림없다 많은 한인기업인들이 정

부시장에서 성공한 예가 수 없이 많으며 지금도 주

42

변에 다방면에서 정부시장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때 그들을 운이 좋은 사람이다 부자 가족이 있다

라고 생각한 나 자신이 매우 부끄럽지만 이 세상에

하나님의 사랑말고는 공짜가 없듯이 그들의 수고와

노고는 이루 말할 수 없다는 걸 이제야 깨달을 수

있다

정부시장은 거대하며 흥분되는 시장임이 틀림

없다 그래서인지 더 많은 인내 끈기와 열정을 요

구한다

여기 7가지 쉽게 시작할 수 있는 팁을 소개한다

첫째 각 정부의 웹사이트를 방문하라

부서마다 미션과 비젼을 이해하고 그부서의 구

매 계획을 파악 이왕이면 누군가 아는 사람을 찾고

그 부서의 전략 및 문제와 필요를 알고 해결방안을

제안할 수 있어야 한다

둘째 ldquoHow to Do Businessrdquo에 자세하게 설명

되어 있다

세째 벤더 또는 컨트렉터로 등록하라

네째 부서 또는 관계기관에서 개최하는 세미나

에 참석하라

다섯째 워싱턴 디씨 메트로 지역 주지방교육

정부는 6월말 연방은 9월말이 회계년도이며 선거

정치 또는 임기에 관심을 가지라 정부 영업 싸이클

은 매우 정치적이다

여섯째 공무원 모임등 단체에 참여 네트워킹

및 관계를 만들고 유지 보수하라

영업 싸이클이 길기 때문에 손님을 애인처럼 대

해야 한다 잡아 놓은 물고기로 착각하면 금물이다

일곱째 욕심은 금물이다 혼자서 다 하려고 하

지마라 하나님께서 적어도 하나의 은사를 주셨듯

이 자기 은사에 중점을 두고 하청이든 동업이든 팀

워크가 매우 중요하다 경쟁업체라 할지라도 같이

일하라

예) 연방 항공국에 한인 기술자가 있다는 말을

듣고 만난 후 흑인 책임자를 소개받고 3년 동안 그

녀에게 전화 및 방문 생일이면 꽃 연말이면 작은

선물등 그러는 동안 아무런 비지니스도 없었다 그

녀가 지쳤던지 귀찮은지 3년이 지나서야 작은 일을

소개받고 한발을 디뎠다 우습게도 그녀가 책임하

는 프로젝트는 경쟁자에게 졌지만 그녀의 소개로

시작한 프로젝트는 전혀 다른 부서지만 5년 장기계

약을 받아 잘 진행하고있다

아이러니하게도 지금은 그녀에게 전처럼 대하

질 않는다 왜냐하면 경쟁자에게 진 그녀의 프로젝

트 때문이다 기대를 많이 했기에 실망이 컸지만 지

금은 후회가 된다 우리가 경쟁자에게 진건 그녀의

책임이 아니다 우리가 부족함인데 이렇게 감정이

개입되면 후회를 하게된다

예) 매년 9월 30일이면 주말일지라도 대기근무

한다 3년 전 토요일 새벽기도예배 후 회사에 출근

하여 수십 통의 이메일을 연방 구매관에게 보내며

필요하면 언제든지 연락하라고 했다 몇 시간만에

3개의 계약을 받았다

그 중 하나는 육군 부대의 조경 계약이다 알러

지를 핑계로 잔디 한번 자른 적 없는 나였지만 구

매관의 전화에 할 수 없다는 말 대신 잠깐 기다리라

고 하고 한인 업소록을 뒤져 오래 전에 한 번 통화

했던 조경회사에 연락하여 두 시간 만에 십 만불이

상의 계약을 따내어 지금도 계속해서 일하고 있으

며 조만간 부대 전체 조경을 계약할 예정이다

이와같이 한인 조경회사에게 도움을 줄뿐더러

그 한인 조경회사 역시 좋은 서비스로 인정받아 높

은 평판을 만들었다 그 높은 평판은 또 다른 좋은

계약을 따내는데 큰 기여를 했다 보안상 자세히 설

명할수 없지만 복음성가에 ldquo작은 불꽃 하나가 큰

불을 일으키어helliprdquo 가사처럼 작은 계약이 큰 중요한

계약을 따낼 수 있었다

43

떨기나무 책 소개

이 책은 3500년 전 출애굽의 현장을 찾아낸 탐험의 기록이자 살아

계신 하나님에 대한 놀라운 탄성으로 가득 차 있다 출애굽의 비밀이 밝

혀지는 놀라운 탐험의 현장을 따라가는 것도 흥미진진하지만 탐험의 과

정 중에 아라비아에서 생활하면서 겪은 특이한 경험담과 특별한 간증을

읽는 재미도 흥미롭다

물론 시내산이 여기에 있든 저기에 있든 별로 흥미를 못 느낄 수도

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어쨌든 이 책을 읽고 나면 성경은 일점일획도

변함없는 사실을 인정하게 된다는 것이다 구약 성경의 주 무대였던 곳

의 삶과 문화를 살갑게 조명하고 있는 이 책이 앞으로 구약 성경을 이해

하는 데 커다란 도움을 줄 것이다 성경의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이와 같은 모험을 한 사람이 우리와 같은 평범한 크리스천이었다는

사실만으로도 충분히 흥분될 만한 일이다 그 가족의 탐험기가 손에 땀

을 쥐게 하는 것은 그에게서 신앙의 야성을 맛볼 수 있기 때문이다

마케팅에 물든

부족한 기독교

책 소개

마케팅 교회의 모습을 철저하게 진단하고 비판하며 그 대안을 모색한

책 마케팅 현장에서 잔뼈가 굵다시피한 저자는 마케팅의 본질이 무엇인지

를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교회가 마케팅에 물든 모습 즉 마케팅 교회의 현

실에 대해 남다른 감각을 가지고 마케팅 교회란 무엇인가에 대한 핵심을

보여준다 특히 『구도자 예배』와 『목적이 이끄는 삶』으로 현대 문화에

걸맞은 목회의 영웅으로 존경과 모방의 대상이 되었던 빌 하이벨스 목사와

릭 워렌 목사의 목회 철학에 대한 해부와 비판적 평가는 마케팅 교회에 대

한 경각심을 불러 일으킨다

1월의 추천도서

추천도서 I

추천도서 II

저자 김숭학

저자 옥성호

어 느

휄로쉽의

발행인 김원기 편집위원 오장석 이연일 오진이 지용한 복진웅 이창환 안선희 인쇄 KOREA Monitor

MD Campus 18901 Waring Station Rd Germantown MD 20874 Tel (301) 444-3100 Fax (301) 444-3115 VA Campus 1439 Shepard Dr Sterling VA 20164 Tel (703) 4445634 Fax (703) 4440567 httpwwwfellowshipusacom

1월 1일(화) - 5일 (토) VA 캠퍼스 새벽부흥회

1월 3일(목) - 5일 (토) MD 캠퍼스 저녁부흥회

1월 5일 (토) - 19일 (토) 영어회중 필리핀 단기선교

1월 9일 (수) 수요성경대학 개강 - 복음서 AWANA 개강 (MD)

1월 16일 (수) 수요성경대학 개강 - 예언서 (VA)

1월 18일 (금) - 19일 (토) 금식수양회 (포토맥 팍 캠프)

1월 26일 (일) 휄로쉽 한국학교 봄학기 개학

아래 사진은 사역자 훈련반 학생들이 사역훈련으로 주차 안내

봉사를 하고 있는 모습이다 그런데 지금 이들이 지시하고 있

는 바는 맞는 답에 동그라미를 하세요

1 왼쪽으로 가세요

2 오른쪽으로 가세요

3 일단 정지

4 후진만 하지 마세요

5 기사 맘대로 하세요

크리스마스 유치유치부 발표회 시간 중에 핸드벨을 연주하자

송상록 집사 아들 민영(Jeremy)의 확고한 메시지

lsquo나는 조용한 것이 좋아요rsquo

Page 24: 2008-1 NCFC 우리 하나 되어

24

들려 주시는 하나님의 음성

글 - 장승민 목사

성령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은

그분의 음성을 좇아가는 삶이다

유한한 우리와 절대자이신 그분

사이에 실제적인 교제가 성립되

기 위해서는 그분이 우리에게 자

신을 알려 주시는 방법 외에 다른

길이 없다 그분이 우리에게 자신

을 알려 주시지 않는다면 우리가

주장하는 하나님은 전적으로 추

측에 불과하다 생각해보라 그분

이 말씀하시지 않는다면 우리가

어떻게 그분을 안다고 말할 수 있

겠는가

성경 맨 첫 장은 하나님께서

자신이 누구신지 소개한 첫 페이

25

지이다 그 첫 페이지에

서 만나는 하나님은 어

떤 분이신가 말씀하고

계시는 하나님이시다 그

분은 말씀으로 세상을

창조하셨다 아직 빛이란

단어가 존재하기 전 그

분은 빛이란 어휘를 사

용하셔서 말씀하셨다

ldquo빛이 있으라rdquo (창13)

말씀하실 때 빛이 생겨

났고 그 빛은 하나님 보

시기에 좋았다 보시기에 좋았다는 것은 하나님께

서 생각하신 것과 나타나 보여진 것 사이에 전혀 차

이가 없었다는 의미이다 즉 하나님은 생각하시고

말씀하셨다

하나님께서 인간을 창조하실 때 장면은 아주 특

별하다 ldquo하나님이 가라사대 우리의 형상을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그로 바다의 고기

와 공중의 새와 육축과 온 땅과 땅에 기는 모든 것

을 다스리게 하자 하시고rdquo (창126) 성부 하나님

성자 하나님 성령 하나님께서는 서로 의견을 나누

셨으며 합의하셨다 하나님은 자신이 완전하시다는

이유로 생각이나 대화 자체를 배제하시는 분이 아

니심을 알 수 있다

하나님의 음성이 희귀했던 구약시대에도 그분

은 꾸준히 인간과 대화를 시도하셨다 하나님은 아

담과 대화하셨다 하나님은 가인과 대화하셨다 하

나님은 노아와 대화하셨다 신약시대에 이르러 하

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는 가능성은 더욱 확대되

었다 성자 하나님은 직접 육신을 입고 오셔서 하나

님의 음성을 들려주셨으며 이제는 성령 하나님께

서 모든 그리스도인 안에 거하셔서 말씀하시는 시

대가 되었다 ldquo보혜사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 그가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시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시리라rdquo

(요1426)

위의 말씀처럼 성령 하나님의 음성은 성자 하나

님의 음성과 또 성부 하나님의 음성과 다르지 않다

예수님께서 아버지의 음성을 전하러 오셨듯이 성령

님도 예수님의 음성을 다시 기억케 하시기 위해 오

셨다 우스운 발상이지만 만약 삼위 하나님의 음성

이 각각 다르게 우리에게

주어진다면 우리는 어떤

분의 음성을 우선적으로

순종해야 할지 안절부절

못하게 될 것이다 그러

나 이점에 대해서는 염려

할 것이 없다 삼위 하나

님의 음성은 언제나 동일

하시기 때문이다

필자의 삶에 하나님의 음

성이 처음으로 들려진 것

은 신학대학원 졸업반 시

절 함께 성경공부를 하던 동료들과 소망교회 수양

관을 방문했을 때였다 나는 짐을 풀고 숙소에 혼자

남아 잠시 쉬고 있었다 그 때 하나님의 음성이 들

렸다 나는 그 음성을 듣는 순간 그것이 그분의 음

성임을 분명히 알 수 있었다 그것은 들릴 듯 말 듯

희미한 음성이 아니라 많은 물이 일시에 떨어지는

것 같은 우렁찬 음성이였기 때문이다 내가 머물고

있던 건물이 흔들릴 만큼 큰 음성이었다 하나님은

나에게 정확히 이렇게 말씀하셨다 ldquo너의 모든 것

을 나에게 걸 수 있겠느냐rdquo 그 이후 내 삶의 여정

은 그 때 그분의 한 마디에 대한 나의 대답이 되어

야만 했다

당신은 당신 안에 거하고 계시는 하나님께서 당

신에게 말씀하실 수 있다는 이 놀라운 사실을 진지

하게 받아들이고 있는가 당신은 그분의 음성을 들

어본 적이 있는가 정말 들어볼 마음이 있는가 만

약 당신이 그분의 음성을 누리게 된다면 당신의 생

애는 흥분과 놀라운 경험들로 가득 차게 될 것이다

많은 그리스도인들은 이렇게 반문하기도 한다

ldquo우리에게는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에 이르는 방

대한 하나님의 말씀이 있는데 여기에 더 하나님의

음성이 필요하단 말입니까rdquo 찰스 스탠리(Charles

Stanley)는 이런 견해에 대해 지금도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다양한 대화의 길을 열어 놓으신 네 가지

납득할만한 이유들을 제시한다

첫째 하나님께서 구약과 신약시대의 사람들을

사랑하신 것처럼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이다 둘

째 여호수아나 모세나 야곱이나 노아가 그러했던

것처럼 오늘날의 우리에게도 삶을 이끄시는 하나님

26

의 분명하고 세 한 인도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셋

째 믿음의 조상들이 그러했듯이 우리에게도 평안

과 확신이 필요함을 아시기 때문이다 넷째 우리가

하나님을 더욱 알게 되기를 원하시기 때문이다

성경만큼 하나님이 누구신지 또 그분의 뜻이 무

엇인지 확실히 알게 해주는 채널은 없다 기록된 성

경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자신을 소개해주시는 가

장 신뢰할 만한 자료이다 따라서 이 성경을 근거로

한 설교와 묵상은 하나님의 음성이 들려지는 계시

적인 통로임에 틀림없다 여기에 설교자의 무거운

책임이 있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싶다면 성경을

읽으라 사모함으로 성경을 묵상하라 기대함으로

설교를 경청하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삶의 현장은 전체적

이고 일반적인 설교 대지로 다 해결할 수 없는 구체

적이고 개인적인 하나님의 음성이 절실할 때가 참

으로 많다 마치 하나님의 도우심을 애타게 목말라

하며 부르짖는 시편의 호소들처럼 말이다 하나님

께서 과연 나에게 무엇을 진정으로 원하시는지 듣

고 싶을 때가 많다 감사하게도 하나님께서는 그런

우리에게 언제든지 무엇이든지 대화할 수 있도록

허락하셨다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 나눌 수 없는 어

설픈 주제란 없다

성경은 우리가 하나님의 음성을 구할 때 그분의

음성이 성경 이외의 채널을 통해서도 들려질 수 있

음을 말씀하고 있다 하나님의 음성은 표현 그대로

음성을 통해서도 들려질 수 있다 하나님의 음성이

무엇인지 몰랐던 사무엘에게 어느 날 밤 그분의 음

성이 들려왔다 (삼상34) 또한 그분의 음성은 세미

하게만 들려온다고 생각하는 것도 하나의 편견이다

하나님의 음성은 많은 물소리 같고(겔432) 우뢰처

럼(요1228-29) 큰 나팔소리 같이(계110) 위엄

있게 들려올 수 있다 바울이 다메섹에서 들은 하나

님의 음성도 세미한 음성이 아니었다(행94)

하나님의 음성은 꿈과 환상을 통해서도 들려질

수 있다 하나님은 솔로몬에게 꿈에 나타나셔서 물

으셨다 ldquo내가 네게 무엇을 줄꼬 너는 구하라rdquo(왕상

35) 욥은 꿈과 환상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ldquo사람

이 침상에서 졸며 깊이 잠들 때에나 꿈에나 밤의 이

상 중에 사람의 귀를 여시고 인치듯 교훈하시나니rdquo

(욥3315-16) 다니엘도 꿈과 이상을 통해 하나님

의 음성을 들었다(단71) 하나님은 요셉에게 꿈을

통해 여러 번 말씀하셨다(마120 213 219-21)

선지자 요엘은 하나님께서 종말에 이상과 꿈으로

많이 말씀하시게 될 것이라고 예언했다(욜228)

하나님은 우리 주변 사람들을 통해서 또 환경을

통해서 심지어 색깔을 통해서도 말씀하실 수 있다

어느 집회에서 만난 자매는 핏덩어리로 고아원 앞

에 버려져 어린 나이에 입양되어 양부모 밑에서 무

자비한 성적 학대와 마치 노예를 방불케 하는 삶을

살았다 양부모로부터 심한 학대를 당한 날이면 이

불 속에서 ldquo하나님rdquo을 불렀고 그때마다 이 자매의

눈앞에 파란 비취색이 바다처럼 펼쳐지면서 겨우

잠을 이룰 수 있었다고 했다 자신은 남들처럼 방언

이나 하나님의 음성을 들어본 적은 없지만 하나님

을 간절히 부르면 매번 이런 현상이 일어난다며 나

에게 그 의미를 물었다 대화 가운데 나는 이 자매

가 고아원 시절 가장 좋아했던 색깔이 파란 비취색

이었음을 알게 되었다 나는 이렇게 대답했다 ldquo하

나님은 그분의 자녀들에게 그분의 사랑을 표현하실

때 각자의 눈높이에 맞춰 표현해주십니다 하나님

은 자매님이 어린 시절부터 좋아했던 색깔을 통해

자매님이 고통스럽게 하나님 아버지를 부를 때마다

그분의 사랑을 자매님에게 전하셨군요 앞으로 또

27

그런 색깔을 보여주시거든 이제는 lsquo아버지 감사해

요 저도 아버지를 사랑해요rsquo 라고 말씀 드리십시

오rdquo

이 모두 채널들은 우리와 친 하게 대화하길 원

하시는 하나님의 교제방식이다 대화 없는 사랑의

교제란 불가능하다 만약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가

한쪽은 말하고 한쪽은 듣기만 하는 일방통행식이라

면 그것은 참된 사귐이라 할 수 없을 것이다 하나

님께서는 우리와 전인격적인 사랑의 관계를 나누길

원하신다 그렇기 때문에 그분은 지금도 우리의 말

에 귀 기우리시며 우리가 알아 들을 수 있는 음성으

로 말씀해주신다 저 사람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으

니까 나에게도 그렇게 말씀하실 것이라고 단정하지

말라 그분은 언제나 그분이 원하는 방식으로 그러

나 당신이 가장 잘 이해할 수 있는 방식으로 말씀해

주시는 분이심을 신뢰하라

하나님의 음성을 사모하는 사람이 갖춰야 할 가

장 중요한 태도는 순종하고자 하는 마음이다 단지

호기심으로 듣고 싶다는 것은 불경스런 발상이다

듣고자 하는 바램은 제대로 순종하고픈 열망 때문

이다 당신은 순종하기 위해서 그분의 음성을 구해

야 한다 육체의 소욕은 늘 하나님의 음성과 반대되

기 때문에(롬85-7) 그분은 당신의 욕망을 만족시

키기 위해서나 당신 주위에 모여드는 자들의 지칠

줄 모르는 욕구에 반응하기 위해 그분의 음성을 남

용하지 않으신다 그분이 당신에게 음성을 발하실

때는 그분의 뜻에 대한 당신의 순종을 기대하신다

진정으로 듣는다는 것은 순종하는 자세로 듣는 것

이며 순종할 준비가 된 사람에게 그분의 음성은 그

분의 시간에 지체치 않고 들려진다 새해가 밝았다

그분의 음성을 들으라 그분의 음성을 좇아가라

28

예루살렘에 구제 기금을 전달하고 안디옥으로

돌아온 바나바와 사울은 계속해서 복음을 가르치던

중 성령께서 ldquo바나바와 사울을 따로 세우라rdquo는 명

령을 받게 되었다 이에 안디옥 교인들은 두 사람을

안수하여 보내니 드디어 헬라 이방인 복음 사역이

열리게 된 것이다 이렇게 사도 바울의 1차 전도여

행은 시작되었다

바나바와 사울은 먼저 구브로 섬으로 향하였는

데 누가는 이곳이 바나바의 고향이었음을 앞서 소

개한 바 있다

ldquo구브로에서 난 레위족 인이 있으니 이름은 요

셉이라 사도들이 일컬어 바나바(번역하면 권위자)

라 하니 그가 밭이 있으매 팔아 값을 가지고 사도들

의 발 앞에 두니라rdquo (행 436-37)

따라서 바나바는 누구보다도 구브로 현지 사정

에 대해 가장 잘 알고 있었을 것이다 구브로는 지

1차 전도여행의 시작 구브로

바나바와 사울은 드디어 이방인을 향한 1차 전도여행을 떠났다 바보에서 거짓 선지자 엘루마와 마주한

바울 복음을 듣고자 하는 총독을 방해하는 엘루마의 눈을 잠시 멀게 하고 총독은 복음을 믿음으로 받아

들인다 누가는 이 사건을 소개하면서 사울을 바울로 부르기 시작한다

글 - 오장석

(위) 고고학자 바소스(Vassos)가 살라미에서 지난 1952년에 발

굴한 2세기 초 무렵의 체육관 건물 (아래) 체육관 연습실 바닥에

장식된 그림

(위) BC 8세기 경 구브로 왕의 무덤에

서 발견된 상아로 만들어진 조각

(오른쪽 위) 왕의 의자로 여겨지며 나무

의자는 상아로 장식되어 있다

(오른쪽 아래) 2세기 무렵의 가정용 욕조

고고학이 발견한

구브로의 살라미

사도 바울

(8)

29

중해에서 세 번째로 큰 섬이며 기름진 땅과 더불어 구

리광으로 널리 알려진 장소였다 바나바와 사울이 안

디옥에서 약 26km 떨어진 안디옥의 부속항 실루기아

에서 배로 출발하여 구브로의 살라미에 이르 다

살라미는 구브로에서 제일 번영된 도시일 뿐 아니

라 동부 지중해 도시들 가운데에서도 가장 번영된 도

시들 중 하나였다 그러한 탓에 구브로는 늘 주변 열강

들의 관심사가 되었다 BC 6세기경 페르시아의 지배

아래 놓인 이후 BC 4세기 말에는 톨레미 지배 아래

그리고 BC 1세기 중엽부터는 로마의 지배 아래 들어

가게 되었다 특별히 로마의 지배 아래에서는 웅장하

고 아름다운 극장 체육관 공중 목욕탕 시설 등을 갖

추고 있었으며 이 건물들은 아름다운 조각상들과 더불

어 화려한 모자이크들로 벽들이 장식되어 있었다

살라미에 도착한 두 사람은 유대인의 회당에서 하

나님의 말씀을 전하고 lsquo바보rsquo로 장소를 옮겼다 당시

구브로는 네 부분으로 나뉘어져 있었는데 섬의 오른쪽

부분에 살라미가 있었고 왼쪽 아래 부분이 바보가 위

치하였다 그리고 두 개의 큰 도시를 연결하는 도로가

섬 가운데를 지나 섬 아래 해안선을 따라 있었는데

ldquo온 섬 가운데로 지나서(through the whole island)rdquo

바보에 이르 다는 누가의 말에 따라 이 길을 따라 걸

었을 가능성이 크다

구브로 사람들은 아프로디테 여신 숭배로 널리 알

려진 고장이었는데 특히 바보에는 아프로디테 여신

신당이 여럿 있었다 또한 바보의 아프로디테 여신 신

당이 헬라인들에게 아프로디테 여신 숭배를 전달해준

진원지였다

바보에 이르자 지혜로운 사람 총독 lsquo서기오 바울rsquo

이 바나바와 사울을 불러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자 하

였다 이에 lsquo엘루마rsquo라는 박수가 총독으로 믿지 못하게

방해를 하자 ldquo바울이라고 하는 사울rdquo이 엘루마의 눈을

(왼쪽) 바울의 1차 전도여행 경로 (오른쪽) 구브로 섬의 지도

(위) 바보에 위치한 원형극장

(오른쪽) 바보에 있는 아프로디터 여신전

30

잠시 멀게 하였다 한편 총독은 모든 일을 보고 주의

가르침을 믿었다 (행 137-12)

누가는 사도행전을 기록하며 이 부분에서 처음으로

lsquo바울rsquo이라는 이름을 사용하였다 이는 바울이 전도여

행을 떠나며 이름을 lsquo사울rsquo에서 lsquo바울rsquo로 바꾸었다는 의

미가 전혀 아니다 lsquo바울rsquo은 로마 시민으로의 정식 이

름이다 로마 시민의 이름은 다음과 같은 세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프라노멘 (Praenomen 이름) 노멘

(Nomen gentile 성) 코그노멘 (Cognomen 영어의

중간 이름에 해당) 우리가 알고 있는 바울은 바로 lsquo코

그노멘rsquo에 해당하며 의미는 lsquo작은 자rsquo이다 따라서 바

울은 히브리식 이름 사울의 로마식도 아니다 왜냐하

면 lsquo사울rsquo이라는 이름의 히브리 말 어원은 lsquo묻는다 (to

ask)rsquo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성경상에 나타난 로

마 시민 중 세 가지 이

름이 모두 소개되어져

있는 인물은 없다 우리

가 흔히 알고 있는 lsquo본

디오 빌라도rsquo도 코그노

멘과 노멘으로만 알려

져 있을 뿐이다

또한 로마식 이름을

지니고 있다고 해서 반

드시 로마 시민인 것은

아니다 따라서 이름의

한 부분만으로 그 사람

이 로마인이라 단정지을

수 없다 바울의 유대인

동역자로 잘 알려진 실

루아노 (고후 119 살전 11 살후 11) 역시 코그노

멘에 해당하는 로마식 이름인데 누가는 사도행전에서

실루아노를 헬라식 이름인 lsquo실라rsquo로 소개하고 있다

(행 15-18) 실라가 로마시민인 것을 아는 것은 이름

때문이 아니라 바울이 실라를 로마 시민이라고 지칭

했기 때문이다 (행 1637) 바울 역시 자신이 태어나면

서부터 로마 시민임을 스스로 밝혔다 (행 2228)

그런데 누가는 왜 이 시점에서 이름을 사울에서 바

울로 바꾸어 사용하기 시작한 것일까 그것은 아마도

이방 전도를 시작하면서 바울이라는 이름을 사용했기

때문이 아닐까 예루살렘이나 유대인들에게는 히브리

식 이름인 사울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대신 이방인

들에게는 그들에게 다가가기 쉬운 바울이라는 이름을

바울 스스로 사용했던 것이리라 누가는 이 시점에서

부터 바울이라는 로마식 이름을 사용할 뿐만 아니라

전도 여행의 주도권도 바나바에게서 바울에게로 옮겨

간다는 인상을 주기 시작한다 이전까지는 바나바와

사울 또는 일행 등으로 묘사하다가 이 시점에서 lsquo바나

바와 바울rsquo 또는 lsquo바울과 바나바rsquo로 소개되어지고 (행

13-15) 후에는 바울이 항상 앞에 소개된다

거짓 선지자 엘루마의 눈을 멀게 하는 바울

구브로의 바보 근처에서 발견된 lsquo총독 서기오 바울rsquo이라는 이름이

새겨진 돌

지난 1961년 가이사라에서 발견된 lsquo본디오 빌라도rsquo 이름이 새겨진 돌

31

기도합주회가 12월 첫째 목요일인 6일 오후 8

시에 메릴랜드 캠퍼스 본당에서 진행되었다

김원기 목사는 합주회의 지휘자가 되고 다양한

악기를 연주하는 예배위원들 악기 연주에 따라 함

께 모여 찬양하는 성도들의 아름다운 하모니였다

합주회의 서곡 ldquo당신은 하나님의 언약 안에 있는

축복의 통로rdquo였다 찬양으로 서로를 축복하며 기도

회의 분위기는 무르익어갔다 갈급했던 심령들에게

촉촉히 비를 적시는 순간이었다

마가복음 14장 29절부터 42절까지의 말씀으로

ldquo위험 상황 이전에는 과장된 부사어로 주님을 죽기

까지 따를 듯 하다가 막상 상황이 반전되자 나는 이

사람을 알지 못한다며 베드로는 세 번이나 부인을

하였다 제자들에게 간곡하게 기도를 부탁하시는

주님의 말을 듣고도 잠을 자는 모습에 rsquo한시동안도

깨어 있을 수 없더냐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있어

기도하라 마음에는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도다rsquo하시

는 안타까운 음성을 지나치지 말기를 바란다rdquo고 강

조하였다

찬양을 한 뒤 두 사람씩 손을 잡고 상대를 위하

여 간절히 아주 간절히 기도하였다 기도 후 찬양

을 하며 두 명에 두 명을 더한 네 명이 한 팀으로 기

도하였다 주님의 말씀으로 기쁨을 되찾아 영이 회

복되고 회복된 영은 우리의 심령을 회개로 이끌었

다 하나님의 말씀에 비추어 이것은 아니었는데 하

는 것을 누구는 모른다 해도 자신들은 알 것이니 깊

은 회개의 시간이 있은 후 우리는 영적으로 무장된

만큼 적의 세력에 대항하여 이길 능력을 키우고 악

에게 지지 말고 선으로서 악을 이기기를 간절히 원

하였다

찬양을 부른 후 네 명이 여덟 명으로 모여 기도

하였다 여덟 명이 열여섯 명으로 기도하기를 마지

막에는 커다란 원으로 하나가 되어 기도하였다 1

새해의 사역을 위하여 2 lsquo무서운 사람들rsquo이 되도록

3 전도의 문을 열어주시도록 4 오이코스 사역이

활성화 되도록 5 목회실을 위하여 6 버지니아 캠

퍼스 부흥을 위하여 7 교회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하나 되도록 등의 기도제목을 놓고 합심으로 기도

하였다 재헌신의 시간에는 ldquo우리가 하는 일이 하

나님께로부터 온 직분임을 깨닫고 담대하게 하나님

의 영광을 선포하며 선한 싸움을 싸울 것을 다시 다

짐하자rdquo고 기도한 뒤 물이 바다 덮음같이 찬양을

하며 하나님의 말씀으로 심령이 가득하기를 간구하

였다 멋진 조화로 아름다운 화음을 이룬 12월 6일

의 기도합주회는 이렇게 마쳤지만 마음에 가락은

계속남아 우리의 마음속에 우리의 시간 속에 우리

의 미래에 지속적으로 흐를 것이다

아름다운 하모니 글 - 이연일

32

少年易老學難成 (소년이로학난성) 소년은 늙기

쉬우나 학문을 이루기는 어렵다

一寸光陰不可輕 (일촌광음불가경) 순간 순간의

세월을 헛되이 보내지 마라

未覺池塘春草夢 (미각지당춘초몽) 연못가의 봄

풀이 채 꿈도 깨기 전에

階前梧葉已秋聲 (계전오엽이추성) 섬돌 앞 오

동나무 잎이 가을을 알린다

소년은 늙기 쉬우나 학문을 이루기는 어렵다는

말 송나라 대유학자 주자의 권학문에 나오는 시로

서너 살 때부터 어머니께서 노래로 가르쳐주어 40

년이 지나도록 기억하고 있다 이상하게도 학교 때

외운 시들은 잘 기억하지 못하지만 어머님이 어렸

을 때 가르쳐주신 시들은 지금도 생생하다

얼마 전 우리 집에서 중고등부 오이코스 추수

감사절 저녁모임이 있었다 김모세 목사님외에 35

명이 모여 아주 귀한 친교시간을 가졌다 터키 두

마리 햄 두 덩어리 통 소고기 스터핑 옥수수 콩

고구마 각종

파이 등등 아

름답고 푸짐

한 만찬이었

다 폐암으로

투 병 하 시 는

아버님이 꼬

막 밤을 새시

면서 정성에

정성을 다하

신지라 완벽

한 메인이었

다 식사도 아

직 못하시는

데 한편 죄

송스러웠지만

매 목요기도회 때 중보기도 받으시고 하나님께서

당신의 암세포를 깨끗케 하심을 믿고 감사하는 마

음이셨기에 몸은 힘드셨지만 왠지 약해 보이셨지

만 기쁨으로 가득차신 모습이셨다 하나님께 감사

감사드리며 그동안 저희 아버님을 위해 기도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계속해서 아버님의 신

앙과 건강을 위해 기도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우리 큰 아이 민규의 불평(왜 우리 오이코스는

공휴일도 없냐)에도 아랑곳없이 온 식구까지 동원

하여 음식과 실내장식을 거의 완벽하게 준비하고

이양호 장로님 이연일 권사님 우리 오이코스 최고

의 목자와 목녀 신덕준 집사님 내외 한국에서 오신

김모세 목사님의 장인 장모 초청 내빈 동원까지

완벽함을 보여주신 극성 오이코스 맘 두 분(김한)

께 항상 감사드립니다 물론 끝까지 남아서 청소까

지 다해주시고 그날 수고하시고 와주신 모든 분께

감사

계절이 계절인만큼 하나님께 감사해야 하는데

세월의 흐름이 너무 빨라 감사보단 걱정이 앞서는

내 자신을 무

척 부끄러워하

며 우리가 아

이일 땐 언제

어른이 되나하

고 지루한 날

을 보냈는데

지금은 하루

24시간이 모

자라니 우리

아이들이 이런

걸 알까 주자

의 시를 40여

년을 외워왔지

만도 이제 간

신히 깨달았을

세월을 아끼라

少年(소년)은 易老(이로)하고 學難成(학난성)이니

一寸光陰(일촌광음)인들 不可輕(불가경)이라

未覺池塘春草夢(미각지당춘초몽)하여

階前梧葉(계전오엽)이 已秋聲(이추성)이라

글 - 이경석

33

까 글쎄 확실하지는 않지만

위의 시처럼 ldquo소년은 늙기 쉬우

나rdquo 세상의 학문대신 영혼의 학

문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를 이

루기는 매우 어렵다 세상의 학

문 지식을 이루는 일을 어디 감

히 하나님과의 관계와 비교하려

마는 세월을 헛되이 보내지 않

고 소년시절부터 하나님과의 관

계를 이루었다면 하는 아쉬움과

함께 우리 아이들 중고등부 오

이코스를 바라보며 자랑스럽고

대견하다 모두가 더욱 정진하

여 영혼의 학문 하나님과 일대

일의 관계를 이룩하길 바라는

바이다 중고등부 오이코스 화

이팅 사랑한다 우리 아들 딸들

내가 헛되이 보낸 오늘이라는 시간은

어제 죽은 이가 그토록 그리던 내일입니다

시간의 아침은 오늘을 밝히지만

마음의 아침은 내일을 밝힙니다

열광하는 삶보다 한결같은 삶이 더 아름답습니다

돕는다는 것은 우산을 들어주는 것이 아니라

함께 비를 맞는 것입니다

사람은 누구에게서나 배웁니다

부족한 사람에게서는 부족함을

넘치는 사람에게서는 넘침을 배웁니다

스스로를 신뢰하는 사람만이 다른 사람에게 성실할

수 있습니다

살다보면 일이 잘 풀릴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리 오래가지는 않습니다

살다 보면 또한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이것도 역시 오래가지 않습니다

소금 3퍼센트가 바닷물을 썩지 않게 하듯이

우리 마음 안에 있는 3퍼센트의 고운 마음씨가

우리의 삶을 지탱하고 있는지 모릅니다

34

ldquo물이 땅에서 물러가고 점점 물러가서 일백 오

십 일 후에 감하고 칠월 곧 그 달 십칠 일에 방주가

아라랏 산에 머물렀으며 물이 점점 감하여 시월 곧

그 달 일 일에 산들의 봉우리가 보 더라rdquo (창 83

-5)

노아의 홍수는 2월 17일에 시작되었고 (창

711) 홍수가 시작된 지 40일이 지나서야 방주가

물 위로 떠올랐다 (창 718) 성경은 방주가 7월 17

일에 아라랏 산에 머물렀다고 증거하고 있는데 이

로 인해 방주가 물 위에 떠 있던 기간이 3개월 20

일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노아가 방주에서 나온

날은 다음해 2월 27일이었음으로 노아가 아라랏

산에 걸려 있는 방주 안에서 지낸 시간이 7개월이

넘는 셈이다 방주가 아라랏 산에 걸린 후 40 여일

이 지난 10월 1일이 되어서야 여러 산들의 봉우리

를 볼 수 있었다 홍수 이래 7개월 반 만에 산들의

봉우리를 보게 된 것이다

ldquo사십 일을 지나서 노아가 그 방주에 지은 창을

열고 까마귀를 내어 놓으매 까마귀가 물이 땅에서

마르기까지 날아 왕래하 더라rdquo (창 86-7)

홍수가 일어나기 일주일 전에 노아가 방주에 들

어갔던 점을 (창 79-10) 감안하면 방주에 들어간

지 9개월 1주일 만에 노아는 까마귀를 날려 보내었

까마귀와 비둘기

홍수의 물이 빠지면서 노아는 땅의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까마귀와 비둘기를 날려보낸다 이 과정에서 나

타나는 노아의 지혜와 더불어 하나님의 명령을 기다리는 노아의 자세를 살펴보고자 한다

글 - 오장석

성경적

창조론

35

는데 이는 물이 줄어

들고 있는지 확인하고

자 함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왜냐하면 까마귀

를 날려 보내기 이전

에 이미 방주가 아라

랏 산에 걸렸을 뿐만

아니라 여러 산봉우리

를 직접 보았기 때문

이다 노아는 산 아래

땅의 상태가 어떠한

지 궁금했던 것이다

방주 밖의 상황이 얼

마나 진전되었는지 확

인하기 위해 까마귀를

날려 보냈던 것이다

까마귀는 더러운 곳에서도 잘 견디는 새이며

썩은 고기도 먹을 수 있는 새이다 따라서 까마귀가

방주로 다시 돌아오지 않았다는 것은 그만큼 방주

밖의 상황이 호전되었다고 짐작할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것은 환경이 지저분한 곳에서도 살 수 있

는 까마귀가 견딜 수 있는 조건일 뿐 모든 동물들

이 견딜만한 환경이 되는지 가늠하기는 어렵다

ldquo그가 또 비둘기를 내어 놓아 지면에 물이 감한

여부를 알고자 하매 온 지면에 물이 있으므로 비둘

기가 접족할 곳을 찾지 못하고 방주로 돌아와 그에

게로 오는 지라 그가 손을 내 어 방주 속 자기에게

로 받아들이고rdquo (창 88-9)

그래서 노아는 비둘

기를 선택하 다 지

저분한 곳에서도 살

수 있는 까마귀와는

대조적으로 비둘기는

씨앗 곡물 과일과 같

은 신선한 식물을 먹

으며 마른 땅에서만

사는 새이다 따라서

비둘기가 돌아오지

않는다면 방주 밖의

환경은 자신과 다른 동물들이 살만하다고 여겨지는

것이다 노아가 비둘기를 날려 보내자 비둘기는 아

직 지표면에 물이 남아 있던 관계로 다시 방주로 돌

아왔다 까마귀가 돌아오지 않았을 때보다 돌아온

비둘기를 바라보면서 노아는 방주 밖의 상태에 대

해 더 구체적인 모습을 떠 올릴 수 있었다

ldquo또 칠 일을 기다려 다시 비둘기를 방주에서 내

어 놓으매 저녁때에 비둘기가 그에게로 돌아왔는데

그 입에 감람 새 잎사귀가 있는지라 이에 노아가 땅

에 물이 감한 줄 알았으며rdquo (창 810-11)

감람나무 잎사귀

를 입에 물고 있는

비둘기의 모습 평

화의 상징으로 우리

에게 이미 친숙한

그림인데 이 그림

의 배경이 바로 이

성경구절이다 첫

번째 비둘기가 돌아

온 후 일주일 뒤 두

번째 비둘기를 날려

보내자 저녁때에 감

람나무 새 잎사귀를 물고 돌아왔다 성경은 lsquo새 잎

사귀rsquo임을 분명히 하고 있다 여기서 lsquo새rsquo는 히브리

어로 lsquo타라프(taraph)rsquo인데 lsquo따낸rsquo 또는 lsquo싱싱한rsquo이

라는 의미이다 즉 물 위에 떠 있는 죽은 감람나무

를 물고 온 것이 아니라 살아있는 감람나무에서 직

접 따온 새 잎이라는 뜻이다

특별히 감람나무는 다른 식물들이 살기 어려운

기후 즉 오랜 가뭄 홍수나 비탈 돌밭과 같은 열악

한 토양 상황 아래에서도 잘 견디고 생존하는 나무

로 잘 알려져 있다 또한 번식에 있어서도 줄기꽂이

로도 쉽게 이식이 가능한 식물이다 감람나무는 어

느 부위에서도 다시 자라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그러한 점에서 노아의 홍수와 더불어 감람나무가

등장하는 것은 흥미로운 기록이 아닐 수 없다 홍수

의 물이 빠져나가면서 제일 먼저 복원될 가능성이

있는 식물이

바로 감람나

무이기 때문

이다

까마귀

비둘기

감람나무 잎새

36

했다는 말에는 힘이 없다 오히려 성경이 일어났던

일들을 보다 정확하게 증거하고 있다

ldquo육백일 년 정월 곧 그달 일 일에 지면에 물이

걷힌지라 노아가 방주 뚜껑을 제치고 본즉 지면에

물이 걷혔더니 이 월 이십칠 일에 땅이 말랐더라rdquo

(창 813-14)

성경에는 비둘기가 돌아오지 않았다는 기록 뒤

에 바로 노아가 방주 뚜껑을 제치고 지면에 물이 걷

혔다는 기록이 이어지지만 실제로 두 사건 사이에

는 29일이라는 간격이 있다 더욱이 지면에 물이

걷힌 것을 보고 뚜껑을 제쳤지만 땅이 마르고 방주

에서 나왔던 것은 2월 27일로 방주의 뚜껑을 제치

고도 57일을 더 방주에서 기다렸다 그러므로 비둘

기를 마지막으로 보낸 후에도 노아는 방주에서 86

일을 더 머문 셈이다

왜 그랬을까 지표면에 물이 좀 남아있다 하여

도 별 문제가 없지 않았을까 충분히 사람의 지혜

로 그와 같은 판단을 할 수 있었고 어쩌면 상식에

벗어나지 않는 생각일 것이다 하지만 노아는 기다

렸다 하나님께서 나오라 명령하시는 그 순간까지

기다렸다

ldquo주님 말씀하시면 내가 나아가리다 주님 뜻이

아니면 내가 멈춰 서리라rdquo

노아가 현대에 살고 있다면 이 찬양을 부르지

않았을까 lsquo주를 앙망하는rsquo 노아의 믿음이 엿보인

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그러한 믿음을 의로 여기

셨던 것이다

물이 빠지는 기록이나 새를 날려서 상황을 파악

하는 기록이나 하나같이 노아의 홍수가 전 지구적

이었음을 말하고 있다 150일간 홍수로 지구 전체

가 덮 고 물이 바다로 빠져나가는데 74일 그리

고 물이 마르는데 약 147일 정도가 소요되었다 지

역적인 홍수로는 도저히 설명이 되지 않는 기간이

다 결국 홍수로 모든 사람이 죽었으며 오직 ldquo하나

님의 은혜를 입은 (창 68)rdquo 노아 여덟 가족만 살아

남았다

ldquo또 칠일을 기다려 비둘기를 내어 놓으매 다시

는 그에게로 돌아오지 아니하 더라rdquo (창 812)

세 번째로 비둘기를 내어 놓자 이번에는 돌아

오지 않았다 비둘기는 먼 곳에서도 집으로 돌아올

수 있는 능력이 뛰어난 새로 널리 알려진 새이다

따라서 비둘기가 돌아오지 않았다는 것은 방주 밖

에 식물이 방주 내의 식물보다 더 좋고 풍부했다는

의미이다 즉 땅 위에 식물들이 자라기 시작했다는

증거인 셈이다

지난 호에서 lsquo길가메쉬 서사시rsquo에 나오는 홍수

전설과 노아홍수를 비교하 는데 성경이 제시하는

방주의 크기가 안정성과 경제성에서 가장 적절한

비율이었던 반면 길가메쉬 서사시에 나오는 방주

의 크기는 전혀 안정성이 없는 비율이었음을 살펴

보았다

이번 호에서는 땅이 마르고 식물이 자라나는 과

정을 확인하기 위해 새를 이용했던 노아의 지혜를

살펴보았는데 다른 홍수 전설에도 이와 비슷한 내

용들이 있다 길가메쉬 서사시에도 새를 사용하는

데 비둘기와 까마귀 이외에도 참새가 나온다 그런

데 참새는 전적으로 곤충을 식량으로 삼기에 참새

가 돌아오지 않는다 하여 땅의 사정이 어떠한지 판

단하는데 큰 도움이 되지 못한다

그리고 길가메쉬 서사시에 나오는 새의 순서도

성경에 비해 합리적이지 않다 길가메쉬 서사시에

서는 비둘기 참새 이후에 까마귀를 날려 보냈다

위에서 언급했던 것과 같이 까마귀가 돌아오지 않

았다는 것이 땅의 환경이 많이 진전되었음을 나타

내주기는 하지만 노아와 다른 동물들이 살아가기에

적합한 땅인지 새로운 식물들이 자라나고 있는지

암시해주지는 못한다 또한 길가메쉬 서사시에서는

비둘기나 참새가 새로이 자라난 잎을 물고 왔다는

기록도 없다 따라서 단순히 까마귀가 돌아오지 않

았기에 모두 방주에서 나왔다는 길가메쉬 서사시의

이야기는 논리적으로 빈약하다

특별히 길가메쉬 서사시 이야기의 주인공인 lsquo우

트나피쉬팀rsquo이 lsquo놀라울 정도로 현명한rsquo 사람이라고

묘사되었던 것을 감안하면 새를 날려보낸 이유와

판단에 있어서 논리적이지 못하다 그런 의미에서

까마귀 이후에 비둘기를 날려보냈던 성경의 기록이

더 합리적인 순서이다 비록 사소한 차이이지만 길

가메쉬 기록보다는 성경이 더 사실에 가깝다는 인

상을 주며 더 나아가서 성경이 다른 전설들을 참고

37

휄로쉽 한국학교는 가을학기(1학기)가 9월 8일

에 시작하여 12월 15일에 휄로쉽 한국학교 주최로

제2회 동화구연대회를 가진 후 겨울방학식과 더불

어 겨울방학에 들어갔다

18명의 학생들이 동화를 구연하는 대회에서 1

등 김나은 2등 김나혜 3등 김주리 어린이가 차지

했다 동화구연대회는 많은 사람들 앞에서 한국말

로 발표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었는데 지난해

에 비해 많은 발전이 있었다

그리고 지난 10월 13일 체험학습 시간에 lsquo떡볶

이 만들기rsquo는 한국음식에서 빠질 수 없는 음식인 떡

볶이를 직접 만들어 먹는 재미있고 유익한 시간이

었다 버지니아 캠퍼스에서는 11월 17일에 깍두기

만들기를 했었다

11월 10일 재미한국학교 워싱턴지역 협의회 주

최로 있었던 글짓기 대회 및 백일장 대회에 참가하

여 여러 부문에서 수상하였는데 버지니아 캠퍼스

의 김지윤 어린이가 편지쓰기 2반 부문에서 최우수

상을 받았다

지난 12월 1일에 재미한국학교 워싱턴지역 협

의회(WAKS) 주최로 있었던 lsquo스승의 밤rsquo 행사에서

김명희 교감(버지니아 캠퍼스)이 5년 이상 교사 근

속상을 받았다

봄학기(2학기)는 2008년 1월 26일에 개학하며

같은 날 민속놀이를 체험하게 된다

가을학기를 마치며 글 - 이마리아 사모

휄로쉽

한국학교

38

왜 이 일에 대해서 그렇게 분개하고 있느냐고

우울증은 우리가 시간이 있을 때 혹은 편할 때 다루

는 그런 가벼운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다 시계는 계

속 똑딱거리며 움직이고 있다 우리는 생명을 살릴

수도 있고 그들을 잃고 나서 ldquo왜rdquo라고 물으며 비통

해할 수도 있다 오늘밤 나는 우울증에 시달리던 한

여성이 자살을 했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들었다 (그

여성의 가족과 나는 알고 지내는 사이이다) 이 소

식을 듣고 나는 슬픔과 더불어 우리가 다시 한 번

싸움에 졌다는 사실에 화가 나고 불쾌했다 이 글에

서 설명하지는 않겠지만 여러 가지 이유들로 인해

이 상황은 특별히 문제의 정곡을 찌르고 있다 우리

가 무엇인가를 하지 않으면 이런 일이 다시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너무도 잘 알고 있다는 것이 나를

돌아버리게 한다

당신이 그 무언가를 할 수 있다 당신 자신과 다

른 이들에게 있는 정신질환의 조짐을 인식하는 것

을 배우라 우울증과 싸우고 있는 친구들이나 식구

들 옆에 같이 있어주라 우울증을 겪고 있는 사람들

쪽에서도 상당한 용기가 필요하지만 여전히 그들

에게도 지지해주는 사람들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

아라 우울증이 치명적인 병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가볍게 생각하지 말라 그리고 우울증은 치료

가능하다는 것을 알라 교회와 사교 모임에서 우울

증에 대해 열린 마음으로 대화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라 그리고 맞다 기도하라 기도는 이 모든

과정에서 아주 중대한 위치를 차지한다 나는 약물

치료의 도움 없이도 우리를 치료하시고 우울증에서

건져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과소평가하고 있는 것

이 아니다 그저 나는 좋은 믿음을 가지고 있는 누

군가에게 암이 없어지게 해달라고 더 세게 기도해

야 한다고 주장하지 말라는 이야기이다 (그렇게 말

할 사람들을 조롱하고 싶다)

마지막으로 본론으로 돌아가자 (다시 말해 내

이야기로 돌아가자) 내가 이 문제에 이렇게 완강한

것에는 또 다른 개인적인 이유가 있다 내 자신이

Why am I getting so up in arms about this Because its not a light problem to be dealt with when we have time or when its convenient The clock is constantly ticking and we could either save lives or grieve and ask why when theyve been lost I heard the devastating news tonight that a woman struggling with depression (whose family I am acquainted with) committed suicide and in addition to being filled with sadness to hear it I am angry and upset that we lost the fight again For a variety of reasons I wont go into the situation hit par-ticularly close to home And it drives me nuts to know it very well might happen again if we dont do something to stop it

You can you know Learn to recognize the signs of mental illness in yourself and others Be there for your friends and family when they are dealing with it and realize it takes a lot of bravery on their part but that they still need support Know that it is potentially fatal and not to be taken lightly Know that it is treatable Create an environment of openness and dialogue in your church and social circles And yes--pray Prayer can always be a crucial part of the process and Im not knocking Gods ability to heal us or lift us from our de-pression etc without the aid of meds and therapy Im just saying you would never insist if someone had enough faith and just prayed harder their cancer would go away right (Well there are some who would but I want to throw things at them)

Finally bringing everything back full circle (that is to say back to me) theres another more personal rea-son Im so adamant about this issue and its the fact that Ive struggled with it myself Ive never been particularly vocal about it (although I wont shy away if you ask or if it comes up--it just rarely does) but Im going to be open right now Especially because I know for a fact that Im not the only one--off the top of my head I can think of almost 10 close friends and family members who have also fought this fight

At some point in high school I started struggling with depression Sometimes it hit harder and sometimes it lasted longer Hopelessness helplessness and worth-lessness were not just feelings on a checklist for me They were a part of my daily experience Irritability

우울증 교회 그리고 당신(Part 2) Depression the Church and You (Part II)

우울증은 암이나 백헐병과 같은 병일 뿐이다 우울증는 치명적인 병이 될 수도 있지만

치료 가능한 병이기도 하다

글 - Stephanie Kim

39

우울증과 싸워왔기 때문이다 나는 이 문제

에 대해서 특별히 소리 내어 이야기 한 적은

없다 (누군가가 물어보거나 드문 일이긴 해

도 그런 화제가 대두된다면 피하지는 않겠지

만 말이다) 그러나 지금 나는 이 문제에 대

해 솔직해지려 한다 나 혼자만이 겪는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지금 이 자리

에서 나는 우울증과 싸우고 있는 10여명 정

도의 가까운 친구와 가족을 떠올릴 수 있다

고등학교 시절의 어느 땐가부터 나는 우

울증에 시달리기 시작했다 가끔 심하게 우

울증이 나를 덮칠 때도 있었고 어느 때는 오

래 지속되기도 했다 절망감 무기력감 그리

고 무가치함은 단순히 나의 체크리스트에 있

는 감정들이 아니었다 이 감정들은 내가 매

일 경험하는 한 부분이었다 민감하게 굴고

(심각할 정도로 모든 것이 내 신경을 건드렸

다 특별히 내 가족이 하는 모든 것이) 끊

임없이 눈물을 많이 흘리는 것은 보통이었다 일단

사람들의 눈에서 벗어나면 나는 가족과 시간을 보

내거나 말하기를 거부하고 내 방에서 은둔하며 많

은 시간을 보냈다 침대에 누워서 죽음 영원한 잠

에 대해서 생각하고 내가 살던지 죽든지 왜 문제가

되지 않는지 그 이유들을 마음속으로 나열하였다

우울증이 너무 심할 때는 피부가 부어오를 때까지

피부를 찢지 않으면서 손톱으로 계속해서 긁어대는

버릇을 가지게 되었다 그저 고통에서 조금이라도

해방되기 위해서였다

이 모든 것들이 전혀 나답지 않은가 나답지 않

은 것은 이 모든 것들이 많은 면에서 내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나는 마침내 내 힘으로는 이 문제에서 벗

어나지 못한다는 것과 내가 겪고 있는 것이 lsquo단순한

어떤 단계rsquo가 아니라는 것을 인정하였다 엄마가 우

울증 약을 추천하였을 때 나는 lsquo안 될 것 없지rsquo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거의 동시에 내 머리 주위에 걸쳐

있던 안개가 걷히는 것 같았다

이것은 내 이야기를 간단하게 적은 것이다 내

가 무엇을 느꼈고 어떻게 싸웠고 솔직할 것을 주

장하면서도 대중 속에서 내가 약자라는 것을 인정

하는 것이 얼마나 힘들었는지 그것들을 전부 표현

하는 것은 어렵다 하나님의 은혜와 현대 약품의 도

움으로 이제 나는 안정된 상태이다 비록 계속해서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하기는 하지만 말이다 솔직히

나는 그렇게 하지 않을 수 없으며 당신도 마찬가지

다 제발 그것을 기억해주기 바란다

(seriously everything got on my nerves especially eve-rything my family did) and lots of free-flowing tears were the orders of the day I spent a lot of time retreat-ing into my room as soon as I was out of the public eye refusing to spend time or talk with my family I would lie in my bed contemplating death or at least eternal sleep and running lists in my mind of reasons why it didnt matter whether I was alive or not I got in the habit of scratching my fingernails along my skin over and over to raise welts (without breaking skin) when-ever it got to be too much just because I needed some release

Does this sound nothing like me Thats because in a lot of ways it is nothing like me And when I finally admitted to myself I wasnt going to snap out of it on my own and that it wasnt just a phase I was going through I figured why not when my mom suggested medication and it was like the fog around my head cleared up almost instantly Thats the simplified version of the story anyway Its hard to describe fully how I felt or coped or even how hard it is to admit Im such a weakling in public even though I advocate openness By Gods grace and with the help of modern medicine Im stable now although I keep a close watch I cant afford not to to be honest and neither can you Please remember that

40

사도 바울은 열린 마음을 소유했을 뿐 아니라 빚

진 마음의 소유자였습니다 그는 자신을 lsquo빚진자rdquo

라고 생각했습니다 바울은 복음의 능력과 권세에

대해 확신을 가지고 당당하게 살아가는 담대한 신

앙인이었습니다

저는 조금도 사도 바울은 아니지만 하나님께서

그동안 저에게 베푸신 사랑에 lsquo항상rsquo 빚진자입니다

거의 20 여년 동안 미정부에서 공무원으로 또한

조달업의 경험으로 계속해서 축복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아주 자그나마 우리교인들과 저의 작은

경험을 토대로 미 정부조달 시장에 대한 정보를 나

누고자 합니다

먼저 크게 lsquo공공사업(Public Sector Procure-

ment Business)rsquo은 정부(Government)와 교육

(Education)으로 나누며 정부는 연방(federal)과

주지방(state amp local)으로 교육은 대학 (Higher

Ed)과 초중고등학교(K-12)로 나뉘어진다

4 Public Sectors Federal State amp Local

Higher Ed K-12

연방정부는 거의 모든 부서가 연방구매법

(FAR)을 국방부는 국방구매법 (DFARS)을 주지

방정부는 각 주마다 각 시군마다 또는 각 공기업

마다 거의 비슷하지만 다른 구매법이 있고 대학과

초중고등학교 역시 각각 다른 구매법에 의해 조

달이 이루어진다 미 정부조달 시장의 기본은 구매

법을 알고 준수하는 것이다 모두 변호사가 되라는

건 아니고 하나님의 법을 아는 우리는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Federal Acquisition Regulation (FAR)

Defense Federal Acquisition Regulation

Supplement (DFARS)

정부시장 규모는 7천억 불 ($700B) 각 부서마

다 각 주각 시군각대학 각 교육청마다 미리 예산

편성이 되어 있어서 어느 부서를 어느 주지방정부

를 마케팅할까 준비할 수 있다

정부영업은 다른 어느 영업보다 세일즈 싸이클

이 긴 반면 한번 계약하면 장기계약이 유용하고 이

윤이 보장되며 수금 걱정이 없다 정부일지라도 20

년 전 10년 전 5년 전 작년 급격히 변하고 있다

중소기업청(SBA)의 소수기업 우대정책 역시 예전

같지 않고 세계화 추세에 맞추어 과도경쟁을 하고

있다

리테일 (Retail) 사업은 첫째도 장소 둘째 셋째

도 장소인 반면 일반 사업은 특히 정부사업은 첫째

도 관계(Relationship) 둘째 셋째도 관계이다 이

민역사가 짧은 우리 한인교포들은 사회적 단점

(Socially Disadvantaged)때문에 관계면에서 경쟁

력이 떨어진다 많은 한인 15세 2세들이 정부직에

종사하지만 아직 역부족이다

아마도 미 연방중소기업청(SBA)의 소수기업 우

대정책 8(a) 프로그램을 많이 들었을 것이다 많은

한인기업인들 중 대부분이8(a) 프로그램을 잘 활용

해 정부사업에서 성공했고 몇 회사들은 굴지의 회

사로 또는 상장회사로 키워 성공사례로 전해진다

8(a) 프로그램 인증은 미연방중소기업청에서 승

미 정부 조달 시장 (1)

(US Public Sector ProcurementDoing Business with US Government)

글 - 이경석

41

인하며 적어도 2년 이상 사업경력 요구 (유경험 창

업자 면제 가능) 세금보고서 및 개인 재정등 회사

서류 등 많이 간소화 됐지만 아직도 시간투자를 요

한다 8(a) 프로그램은 9년 프로그램이지만 첫 6

개월에서 일년은 인증을 기다리고 현실적으로 8년

프로그램이다

나도 그랬지만 처음에 많은 사람들이 8(a) 프로

그램이 성공의 전부인 줄 알았다

우리가 낚시 또는 사냥을 하려면 라이센스가 있

어야 하듯 정부사업에는 많은 종류의 라이센스가

필요하다 그중 하나가 바로8(a) 라이센스인데 가

장 중요한 건 35백만불까지 독점계약이 가능하다

독점계약은 경쟁이 없기 때문에 높은 이윤을 창출

할 수 있다 8(a)는 연방 프로그램이고 그외의 각종

계약 라이센스가 있는데 통상적으로 컨트랙 비이클

(Contract Vehicle)이라 부른다 MBEDBE

LDBEWBE 등은 주지방 정부프로그램이고 연방

정부와 비슷하게 각종 계약 라이센스 컨트랙 비이

클(Contract Vehicle)이 있다

많은 한인들이 언어장벽이나 문화적 차이에서

정부사업을 두려워 하지만 정작 뛰어들면 다른 사

업과 크게 다르지 않음을 느낄 것이다 혼자서 모든

걸 감당하려면 어렵겠지만 처음부터 동업을 하던

지 아니면 내가 잘하는 것만 하고 다른 회사와 협력

하면 서로 상호이익을 낼 수 있다 한국의 대기업

이 소기업의 하청을 받는 것을 보지 못한 우리로서

는 이해할 수 없지만 미 대기업의 대부분이 소기업

의 하청을 환영하며 정부에서 또한 권장한다

나 역시 우리 한인들 중 창업근성이 있으시면

내 경쟁자가 될지라도 정부사업을 극구 권하고 싶

다 3P Persistent (끈기) Patient (인내) Pas-

sion (열성)이 있으시면 분명 성공할 수 있다

미 연방중소기업청 법에 의해 대기업은 전체 계

약의 최소 23 이상을 소기업에게 하청

(Subcontracting)을 줘야 하며 정부 역시 23 이

상 소기업과 계약해야 한다

위의 23 소기업 계약목표에는 여성기업 소수

기업 상해군인기업 미개발지역기업 등의 부분 목

표가 있다 알래스카 원주민 기업은 슈퍼 8(a) 프로

그램을 적용 일반 8(a) 프로그램의 제한을 받지 않

는다

만일 가능하면 주변에 정부공무원과 친분관계

를 유지하라 가까운 주정부 지방정부 (교육기관)

연방정부 (워싱턴 디씨 지역 장점)중에서 한 두 부

서만 공략한다 정부 웹사이트를 사용하고 각 부서

의 미션 및 조직을 파악한다 많은 곳에서 무료세미

나 무료 상담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미국의 공공시장(Public Sector Market)은 거

대하다 연방정부와 주정부 외에 85000 지방정부

가 있으며 2005년 전체 IT 예산만도 $175억불

그중 $85억불이 연방 $74억불이 주지방 $8억불

이 K-12 그리고 $9억불이 대학에 나누어져 있다

공공사업은 다른 일반사업과 달리 법에 의해 반

드시 공정하고 열린 경쟁을 요구하며 공공기관 역

시 법에 의해 납세자에게 입찰 및 제안서에 필요한

모든 정보 (예산 구매계획 방법 등등hellip)를 제공해

야한다

장점 중 하나인 정부시장은 많이 안정적이다

불황일지라도 큰 영향없이 대체적으로 생존할 수

있다 다른지역에 비해 워싱턴 디씨 메트로는 크게

경기를 타지 않는 이유이다 많은 사람들이 캘리포

니아의 샌호세를 실리콘밸리로 모든 테크날러지 회

사가 모여 있다고 생각하지만 워싱턴 디씨 메트로

지역에 더많은 테크날러지 회사가 있다 왜냐하면

80 이상의 연방정부 계약이 이곳 워싱턴 디씨 메

트로 지역에서 성사되기 때문이다 우리가 살고 있

는 바로 이곳이다 아마도 전세계의 정치 경제 사

회 문화 등등 적어도 연락 사무소가 있는 도시는

이곳 워싱턴디씨 메트로 밖에 없을 것이다 이 지역

에 오래 산 사람이라면 인구증가 및 주택경제를 보

더라도 쉽게 짐작할 수 있다

Public Sector 정부에 영업하기는 시작부터 엄

두가 나지 않고 막연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정부

의 조직이나 방법 및 구매법을 이해하고 나면 이시

장 만큼 흥분되고 우리같은 소수 한인민족에게 공

정한 시장임은 틀림없다 많은 한인기업인들이 정

부시장에서 성공한 예가 수 없이 많으며 지금도 주

42

변에 다방면에서 정부시장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때 그들을 운이 좋은 사람이다 부자 가족이 있다

라고 생각한 나 자신이 매우 부끄럽지만 이 세상에

하나님의 사랑말고는 공짜가 없듯이 그들의 수고와

노고는 이루 말할 수 없다는 걸 이제야 깨달을 수

있다

정부시장은 거대하며 흥분되는 시장임이 틀림

없다 그래서인지 더 많은 인내 끈기와 열정을 요

구한다

여기 7가지 쉽게 시작할 수 있는 팁을 소개한다

첫째 각 정부의 웹사이트를 방문하라

부서마다 미션과 비젼을 이해하고 그부서의 구

매 계획을 파악 이왕이면 누군가 아는 사람을 찾고

그 부서의 전략 및 문제와 필요를 알고 해결방안을

제안할 수 있어야 한다

둘째 ldquoHow to Do Businessrdquo에 자세하게 설명

되어 있다

세째 벤더 또는 컨트렉터로 등록하라

네째 부서 또는 관계기관에서 개최하는 세미나

에 참석하라

다섯째 워싱턴 디씨 메트로 지역 주지방교육

정부는 6월말 연방은 9월말이 회계년도이며 선거

정치 또는 임기에 관심을 가지라 정부 영업 싸이클

은 매우 정치적이다

여섯째 공무원 모임등 단체에 참여 네트워킹

및 관계를 만들고 유지 보수하라

영업 싸이클이 길기 때문에 손님을 애인처럼 대

해야 한다 잡아 놓은 물고기로 착각하면 금물이다

일곱째 욕심은 금물이다 혼자서 다 하려고 하

지마라 하나님께서 적어도 하나의 은사를 주셨듯

이 자기 은사에 중점을 두고 하청이든 동업이든 팀

워크가 매우 중요하다 경쟁업체라 할지라도 같이

일하라

예) 연방 항공국에 한인 기술자가 있다는 말을

듣고 만난 후 흑인 책임자를 소개받고 3년 동안 그

녀에게 전화 및 방문 생일이면 꽃 연말이면 작은

선물등 그러는 동안 아무런 비지니스도 없었다 그

녀가 지쳤던지 귀찮은지 3년이 지나서야 작은 일을

소개받고 한발을 디뎠다 우습게도 그녀가 책임하

는 프로젝트는 경쟁자에게 졌지만 그녀의 소개로

시작한 프로젝트는 전혀 다른 부서지만 5년 장기계

약을 받아 잘 진행하고있다

아이러니하게도 지금은 그녀에게 전처럼 대하

질 않는다 왜냐하면 경쟁자에게 진 그녀의 프로젝

트 때문이다 기대를 많이 했기에 실망이 컸지만 지

금은 후회가 된다 우리가 경쟁자에게 진건 그녀의

책임이 아니다 우리가 부족함인데 이렇게 감정이

개입되면 후회를 하게된다

예) 매년 9월 30일이면 주말일지라도 대기근무

한다 3년 전 토요일 새벽기도예배 후 회사에 출근

하여 수십 통의 이메일을 연방 구매관에게 보내며

필요하면 언제든지 연락하라고 했다 몇 시간만에

3개의 계약을 받았다

그 중 하나는 육군 부대의 조경 계약이다 알러

지를 핑계로 잔디 한번 자른 적 없는 나였지만 구

매관의 전화에 할 수 없다는 말 대신 잠깐 기다리라

고 하고 한인 업소록을 뒤져 오래 전에 한 번 통화

했던 조경회사에 연락하여 두 시간 만에 십 만불이

상의 계약을 따내어 지금도 계속해서 일하고 있으

며 조만간 부대 전체 조경을 계약할 예정이다

이와같이 한인 조경회사에게 도움을 줄뿐더러

그 한인 조경회사 역시 좋은 서비스로 인정받아 높

은 평판을 만들었다 그 높은 평판은 또 다른 좋은

계약을 따내는데 큰 기여를 했다 보안상 자세히 설

명할수 없지만 복음성가에 ldquo작은 불꽃 하나가 큰

불을 일으키어helliprdquo 가사처럼 작은 계약이 큰 중요한

계약을 따낼 수 있었다

43

떨기나무 책 소개

이 책은 3500년 전 출애굽의 현장을 찾아낸 탐험의 기록이자 살아

계신 하나님에 대한 놀라운 탄성으로 가득 차 있다 출애굽의 비밀이 밝

혀지는 놀라운 탐험의 현장을 따라가는 것도 흥미진진하지만 탐험의 과

정 중에 아라비아에서 생활하면서 겪은 특이한 경험담과 특별한 간증을

읽는 재미도 흥미롭다

물론 시내산이 여기에 있든 저기에 있든 별로 흥미를 못 느낄 수도

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어쨌든 이 책을 읽고 나면 성경은 일점일획도

변함없는 사실을 인정하게 된다는 것이다 구약 성경의 주 무대였던 곳

의 삶과 문화를 살갑게 조명하고 있는 이 책이 앞으로 구약 성경을 이해

하는 데 커다란 도움을 줄 것이다 성경의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이와 같은 모험을 한 사람이 우리와 같은 평범한 크리스천이었다는

사실만으로도 충분히 흥분될 만한 일이다 그 가족의 탐험기가 손에 땀

을 쥐게 하는 것은 그에게서 신앙의 야성을 맛볼 수 있기 때문이다

마케팅에 물든

부족한 기독교

책 소개

마케팅 교회의 모습을 철저하게 진단하고 비판하며 그 대안을 모색한

책 마케팅 현장에서 잔뼈가 굵다시피한 저자는 마케팅의 본질이 무엇인지

를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교회가 마케팅에 물든 모습 즉 마케팅 교회의 현

실에 대해 남다른 감각을 가지고 마케팅 교회란 무엇인가에 대한 핵심을

보여준다 특히 『구도자 예배』와 『목적이 이끄는 삶』으로 현대 문화에

걸맞은 목회의 영웅으로 존경과 모방의 대상이 되었던 빌 하이벨스 목사와

릭 워렌 목사의 목회 철학에 대한 해부와 비판적 평가는 마케팅 교회에 대

한 경각심을 불러 일으킨다

1월의 추천도서

추천도서 I

추천도서 II

저자 김숭학

저자 옥성호

어 느

휄로쉽의

발행인 김원기 편집위원 오장석 이연일 오진이 지용한 복진웅 이창환 안선희 인쇄 KOREA Monitor

MD Campus 18901 Waring Station Rd Germantown MD 20874 Tel (301) 444-3100 Fax (301) 444-3115 VA Campus 1439 Shepard Dr Sterling VA 20164 Tel (703) 4445634 Fax (703) 4440567 httpwwwfellowshipusacom

1월 1일(화) - 5일 (토) VA 캠퍼스 새벽부흥회

1월 3일(목) - 5일 (토) MD 캠퍼스 저녁부흥회

1월 5일 (토) - 19일 (토) 영어회중 필리핀 단기선교

1월 9일 (수) 수요성경대학 개강 - 복음서 AWANA 개강 (MD)

1월 16일 (수) 수요성경대학 개강 - 예언서 (VA)

1월 18일 (금) - 19일 (토) 금식수양회 (포토맥 팍 캠프)

1월 26일 (일) 휄로쉽 한국학교 봄학기 개학

아래 사진은 사역자 훈련반 학생들이 사역훈련으로 주차 안내

봉사를 하고 있는 모습이다 그런데 지금 이들이 지시하고 있

는 바는 맞는 답에 동그라미를 하세요

1 왼쪽으로 가세요

2 오른쪽으로 가세요

3 일단 정지

4 후진만 하지 마세요

5 기사 맘대로 하세요

크리스마스 유치유치부 발표회 시간 중에 핸드벨을 연주하자

송상록 집사 아들 민영(Jeremy)의 확고한 메시지

lsquo나는 조용한 것이 좋아요rsquo

Page 25: 2008-1 NCFC 우리 하나 되어

25

지이다 그 첫 페이지에

서 만나는 하나님은 어

떤 분이신가 말씀하고

계시는 하나님이시다 그

분은 말씀으로 세상을

창조하셨다 아직 빛이란

단어가 존재하기 전 그

분은 빛이란 어휘를 사

용하셔서 말씀하셨다

ldquo빛이 있으라rdquo (창13)

말씀하실 때 빛이 생겨

났고 그 빛은 하나님 보

시기에 좋았다 보시기에 좋았다는 것은 하나님께

서 생각하신 것과 나타나 보여진 것 사이에 전혀 차

이가 없었다는 의미이다 즉 하나님은 생각하시고

말씀하셨다

하나님께서 인간을 창조하실 때 장면은 아주 특

별하다 ldquo하나님이 가라사대 우리의 형상을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그로 바다의 고기

와 공중의 새와 육축과 온 땅과 땅에 기는 모든 것

을 다스리게 하자 하시고rdquo (창126) 성부 하나님

성자 하나님 성령 하나님께서는 서로 의견을 나누

셨으며 합의하셨다 하나님은 자신이 완전하시다는

이유로 생각이나 대화 자체를 배제하시는 분이 아

니심을 알 수 있다

하나님의 음성이 희귀했던 구약시대에도 그분

은 꾸준히 인간과 대화를 시도하셨다 하나님은 아

담과 대화하셨다 하나님은 가인과 대화하셨다 하

나님은 노아와 대화하셨다 신약시대에 이르러 하

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는 가능성은 더욱 확대되

었다 성자 하나님은 직접 육신을 입고 오셔서 하나

님의 음성을 들려주셨으며 이제는 성령 하나님께

서 모든 그리스도인 안에 거하셔서 말씀하시는 시

대가 되었다 ldquo보혜사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 그가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시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시리라rdquo

(요1426)

위의 말씀처럼 성령 하나님의 음성은 성자 하나

님의 음성과 또 성부 하나님의 음성과 다르지 않다

예수님께서 아버지의 음성을 전하러 오셨듯이 성령

님도 예수님의 음성을 다시 기억케 하시기 위해 오

셨다 우스운 발상이지만 만약 삼위 하나님의 음성

이 각각 다르게 우리에게

주어진다면 우리는 어떤

분의 음성을 우선적으로

순종해야 할지 안절부절

못하게 될 것이다 그러

나 이점에 대해서는 염려

할 것이 없다 삼위 하나

님의 음성은 언제나 동일

하시기 때문이다

필자의 삶에 하나님의 음

성이 처음으로 들려진 것

은 신학대학원 졸업반 시

절 함께 성경공부를 하던 동료들과 소망교회 수양

관을 방문했을 때였다 나는 짐을 풀고 숙소에 혼자

남아 잠시 쉬고 있었다 그 때 하나님의 음성이 들

렸다 나는 그 음성을 듣는 순간 그것이 그분의 음

성임을 분명히 알 수 있었다 그것은 들릴 듯 말 듯

희미한 음성이 아니라 많은 물이 일시에 떨어지는

것 같은 우렁찬 음성이였기 때문이다 내가 머물고

있던 건물이 흔들릴 만큼 큰 음성이었다 하나님은

나에게 정확히 이렇게 말씀하셨다 ldquo너의 모든 것

을 나에게 걸 수 있겠느냐rdquo 그 이후 내 삶의 여정

은 그 때 그분의 한 마디에 대한 나의 대답이 되어

야만 했다

당신은 당신 안에 거하고 계시는 하나님께서 당

신에게 말씀하실 수 있다는 이 놀라운 사실을 진지

하게 받아들이고 있는가 당신은 그분의 음성을 들

어본 적이 있는가 정말 들어볼 마음이 있는가 만

약 당신이 그분의 음성을 누리게 된다면 당신의 생

애는 흥분과 놀라운 경험들로 가득 차게 될 것이다

많은 그리스도인들은 이렇게 반문하기도 한다

ldquo우리에게는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에 이르는 방

대한 하나님의 말씀이 있는데 여기에 더 하나님의

음성이 필요하단 말입니까rdquo 찰스 스탠리(Charles

Stanley)는 이런 견해에 대해 지금도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다양한 대화의 길을 열어 놓으신 네 가지

납득할만한 이유들을 제시한다

첫째 하나님께서 구약과 신약시대의 사람들을

사랑하신 것처럼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이다 둘

째 여호수아나 모세나 야곱이나 노아가 그러했던

것처럼 오늘날의 우리에게도 삶을 이끄시는 하나님

26

의 분명하고 세 한 인도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셋

째 믿음의 조상들이 그러했듯이 우리에게도 평안

과 확신이 필요함을 아시기 때문이다 넷째 우리가

하나님을 더욱 알게 되기를 원하시기 때문이다

성경만큼 하나님이 누구신지 또 그분의 뜻이 무

엇인지 확실히 알게 해주는 채널은 없다 기록된 성

경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자신을 소개해주시는 가

장 신뢰할 만한 자료이다 따라서 이 성경을 근거로

한 설교와 묵상은 하나님의 음성이 들려지는 계시

적인 통로임에 틀림없다 여기에 설교자의 무거운

책임이 있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싶다면 성경을

읽으라 사모함으로 성경을 묵상하라 기대함으로

설교를 경청하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삶의 현장은 전체적

이고 일반적인 설교 대지로 다 해결할 수 없는 구체

적이고 개인적인 하나님의 음성이 절실할 때가 참

으로 많다 마치 하나님의 도우심을 애타게 목말라

하며 부르짖는 시편의 호소들처럼 말이다 하나님

께서 과연 나에게 무엇을 진정으로 원하시는지 듣

고 싶을 때가 많다 감사하게도 하나님께서는 그런

우리에게 언제든지 무엇이든지 대화할 수 있도록

허락하셨다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 나눌 수 없는 어

설픈 주제란 없다

성경은 우리가 하나님의 음성을 구할 때 그분의

음성이 성경 이외의 채널을 통해서도 들려질 수 있

음을 말씀하고 있다 하나님의 음성은 표현 그대로

음성을 통해서도 들려질 수 있다 하나님의 음성이

무엇인지 몰랐던 사무엘에게 어느 날 밤 그분의 음

성이 들려왔다 (삼상34) 또한 그분의 음성은 세미

하게만 들려온다고 생각하는 것도 하나의 편견이다

하나님의 음성은 많은 물소리 같고(겔432) 우뢰처

럼(요1228-29) 큰 나팔소리 같이(계110) 위엄

있게 들려올 수 있다 바울이 다메섹에서 들은 하나

님의 음성도 세미한 음성이 아니었다(행94)

하나님의 음성은 꿈과 환상을 통해서도 들려질

수 있다 하나님은 솔로몬에게 꿈에 나타나셔서 물

으셨다 ldquo내가 네게 무엇을 줄꼬 너는 구하라rdquo(왕상

35) 욥은 꿈과 환상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ldquo사람

이 침상에서 졸며 깊이 잠들 때에나 꿈에나 밤의 이

상 중에 사람의 귀를 여시고 인치듯 교훈하시나니rdquo

(욥3315-16) 다니엘도 꿈과 이상을 통해 하나님

의 음성을 들었다(단71) 하나님은 요셉에게 꿈을

통해 여러 번 말씀하셨다(마120 213 219-21)

선지자 요엘은 하나님께서 종말에 이상과 꿈으로

많이 말씀하시게 될 것이라고 예언했다(욜228)

하나님은 우리 주변 사람들을 통해서 또 환경을

통해서 심지어 색깔을 통해서도 말씀하실 수 있다

어느 집회에서 만난 자매는 핏덩어리로 고아원 앞

에 버려져 어린 나이에 입양되어 양부모 밑에서 무

자비한 성적 학대와 마치 노예를 방불케 하는 삶을

살았다 양부모로부터 심한 학대를 당한 날이면 이

불 속에서 ldquo하나님rdquo을 불렀고 그때마다 이 자매의

눈앞에 파란 비취색이 바다처럼 펼쳐지면서 겨우

잠을 이룰 수 있었다고 했다 자신은 남들처럼 방언

이나 하나님의 음성을 들어본 적은 없지만 하나님

을 간절히 부르면 매번 이런 현상이 일어난다며 나

에게 그 의미를 물었다 대화 가운데 나는 이 자매

가 고아원 시절 가장 좋아했던 색깔이 파란 비취색

이었음을 알게 되었다 나는 이렇게 대답했다 ldquo하

나님은 그분의 자녀들에게 그분의 사랑을 표현하실

때 각자의 눈높이에 맞춰 표현해주십니다 하나님

은 자매님이 어린 시절부터 좋아했던 색깔을 통해

자매님이 고통스럽게 하나님 아버지를 부를 때마다

그분의 사랑을 자매님에게 전하셨군요 앞으로 또

27

그런 색깔을 보여주시거든 이제는 lsquo아버지 감사해

요 저도 아버지를 사랑해요rsquo 라고 말씀 드리십시

오rdquo

이 모두 채널들은 우리와 친 하게 대화하길 원

하시는 하나님의 교제방식이다 대화 없는 사랑의

교제란 불가능하다 만약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가

한쪽은 말하고 한쪽은 듣기만 하는 일방통행식이라

면 그것은 참된 사귐이라 할 수 없을 것이다 하나

님께서는 우리와 전인격적인 사랑의 관계를 나누길

원하신다 그렇기 때문에 그분은 지금도 우리의 말

에 귀 기우리시며 우리가 알아 들을 수 있는 음성으

로 말씀해주신다 저 사람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으

니까 나에게도 그렇게 말씀하실 것이라고 단정하지

말라 그분은 언제나 그분이 원하는 방식으로 그러

나 당신이 가장 잘 이해할 수 있는 방식으로 말씀해

주시는 분이심을 신뢰하라

하나님의 음성을 사모하는 사람이 갖춰야 할 가

장 중요한 태도는 순종하고자 하는 마음이다 단지

호기심으로 듣고 싶다는 것은 불경스런 발상이다

듣고자 하는 바램은 제대로 순종하고픈 열망 때문

이다 당신은 순종하기 위해서 그분의 음성을 구해

야 한다 육체의 소욕은 늘 하나님의 음성과 반대되

기 때문에(롬85-7) 그분은 당신의 욕망을 만족시

키기 위해서나 당신 주위에 모여드는 자들의 지칠

줄 모르는 욕구에 반응하기 위해 그분의 음성을 남

용하지 않으신다 그분이 당신에게 음성을 발하실

때는 그분의 뜻에 대한 당신의 순종을 기대하신다

진정으로 듣는다는 것은 순종하는 자세로 듣는 것

이며 순종할 준비가 된 사람에게 그분의 음성은 그

분의 시간에 지체치 않고 들려진다 새해가 밝았다

그분의 음성을 들으라 그분의 음성을 좇아가라

28

예루살렘에 구제 기금을 전달하고 안디옥으로

돌아온 바나바와 사울은 계속해서 복음을 가르치던

중 성령께서 ldquo바나바와 사울을 따로 세우라rdquo는 명

령을 받게 되었다 이에 안디옥 교인들은 두 사람을

안수하여 보내니 드디어 헬라 이방인 복음 사역이

열리게 된 것이다 이렇게 사도 바울의 1차 전도여

행은 시작되었다

바나바와 사울은 먼저 구브로 섬으로 향하였는

데 누가는 이곳이 바나바의 고향이었음을 앞서 소

개한 바 있다

ldquo구브로에서 난 레위족 인이 있으니 이름은 요

셉이라 사도들이 일컬어 바나바(번역하면 권위자)

라 하니 그가 밭이 있으매 팔아 값을 가지고 사도들

의 발 앞에 두니라rdquo (행 436-37)

따라서 바나바는 누구보다도 구브로 현지 사정

에 대해 가장 잘 알고 있었을 것이다 구브로는 지

1차 전도여행의 시작 구브로

바나바와 사울은 드디어 이방인을 향한 1차 전도여행을 떠났다 바보에서 거짓 선지자 엘루마와 마주한

바울 복음을 듣고자 하는 총독을 방해하는 엘루마의 눈을 잠시 멀게 하고 총독은 복음을 믿음으로 받아

들인다 누가는 이 사건을 소개하면서 사울을 바울로 부르기 시작한다

글 - 오장석

(위) 고고학자 바소스(Vassos)가 살라미에서 지난 1952년에 발

굴한 2세기 초 무렵의 체육관 건물 (아래) 체육관 연습실 바닥에

장식된 그림

(위) BC 8세기 경 구브로 왕의 무덤에

서 발견된 상아로 만들어진 조각

(오른쪽 위) 왕의 의자로 여겨지며 나무

의자는 상아로 장식되어 있다

(오른쪽 아래) 2세기 무렵의 가정용 욕조

고고학이 발견한

구브로의 살라미

사도 바울

(8)

29

중해에서 세 번째로 큰 섬이며 기름진 땅과 더불어 구

리광으로 널리 알려진 장소였다 바나바와 사울이 안

디옥에서 약 26km 떨어진 안디옥의 부속항 실루기아

에서 배로 출발하여 구브로의 살라미에 이르 다

살라미는 구브로에서 제일 번영된 도시일 뿐 아니

라 동부 지중해 도시들 가운데에서도 가장 번영된 도

시들 중 하나였다 그러한 탓에 구브로는 늘 주변 열강

들의 관심사가 되었다 BC 6세기경 페르시아의 지배

아래 놓인 이후 BC 4세기 말에는 톨레미 지배 아래

그리고 BC 1세기 중엽부터는 로마의 지배 아래 들어

가게 되었다 특별히 로마의 지배 아래에서는 웅장하

고 아름다운 극장 체육관 공중 목욕탕 시설 등을 갖

추고 있었으며 이 건물들은 아름다운 조각상들과 더불

어 화려한 모자이크들로 벽들이 장식되어 있었다

살라미에 도착한 두 사람은 유대인의 회당에서 하

나님의 말씀을 전하고 lsquo바보rsquo로 장소를 옮겼다 당시

구브로는 네 부분으로 나뉘어져 있었는데 섬의 오른쪽

부분에 살라미가 있었고 왼쪽 아래 부분이 바보가 위

치하였다 그리고 두 개의 큰 도시를 연결하는 도로가

섬 가운데를 지나 섬 아래 해안선을 따라 있었는데

ldquo온 섬 가운데로 지나서(through the whole island)rdquo

바보에 이르 다는 누가의 말에 따라 이 길을 따라 걸

었을 가능성이 크다

구브로 사람들은 아프로디테 여신 숭배로 널리 알

려진 고장이었는데 특히 바보에는 아프로디테 여신

신당이 여럿 있었다 또한 바보의 아프로디테 여신 신

당이 헬라인들에게 아프로디테 여신 숭배를 전달해준

진원지였다

바보에 이르자 지혜로운 사람 총독 lsquo서기오 바울rsquo

이 바나바와 사울을 불러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자 하

였다 이에 lsquo엘루마rsquo라는 박수가 총독으로 믿지 못하게

방해를 하자 ldquo바울이라고 하는 사울rdquo이 엘루마의 눈을

(왼쪽) 바울의 1차 전도여행 경로 (오른쪽) 구브로 섬의 지도

(위) 바보에 위치한 원형극장

(오른쪽) 바보에 있는 아프로디터 여신전

30

잠시 멀게 하였다 한편 총독은 모든 일을 보고 주의

가르침을 믿었다 (행 137-12)

누가는 사도행전을 기록하며 이 부분에서 처음으로

lsquo바울rsquo이라는 이름을 사용하였다 이는 바울이 전도여

행을 떠나며 이름을 lsquo사울rsquo에서 lsquo바울rsquo로 바꾸었다는 의

미가 전혀 아니다 lsquo바울rsquo은 로마 시민으로의 정식 이

름이다 로마 시민의 이름은 다음과 같은 세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프라노멘 (Praenomen 이름) 노멘

(Nomen gentile 성) 코그노멘 (Cognomen 영어의

중간 이름에 해당) 우리가 알고 있는 바울은 바로 lsquo코

그노멘rsquo에 해당하며 의미는 lsquo작은 자rsquo이다 따라서 바

울은 히브리식 이름 사울의 로마식도 아니다 왜냐하

면 lsquo사울rsquo이라는 이름의 히브리 말 어원은 lsquo묻는다 (to

ask)rsquo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성경상에 나타난 로

마 시민 중 세 가지 이

름이 모두 소개되어져

있는 인물은 없다 우리

가 흔히 알고 있는 lsquo본

디오 빌라도rsquo도 코그노

멘과 노멘으로만 알려

져 있을 뿐이다

또한 로마식 이름을

지니고 있다고 해서 반

드시 로마 시민인 것은

아니다 따라서 이름의

한 부분만으로 그 사람

이 로마인이라 단정지을

수 없다 바울의 유대인

동역자로 잘 알려진 실

루아노 (고후 119 살전 11 살후 11) 역시 코그노

멘에 해당하는 로마식 이름인데 누가는 사도행전에서

실루아노를 헬라식 이름인 lsquo실라rsquo로 소개하고 있다

(행 15-18) 실라가 로마시민인 것을 아는 것은 이름

때문이 아니라 바울이 실라를 로마 시민이라고 지칭

했기 때문이다 (행 1637) 바울 역시 자신이 태어나면

서부터 로마 시민임을 스스로 밝혔다 (행 2228)

그런데 누가는 왜 이 시점에서 이름을 사울에서 바

울로 바꾸어 사용하기 시작한 것일까 그것은 아마도

이방 전도를 시작하면서 바울이라는 이름을 사용했기

때문이 아닐까 예루살렘이나 유대인들에게는 히브리

식 이름인 사울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대신 이방인

들에게는 그들에게 다가가기 쉬운 바울이라는 이름을

바울 스스로 사용했던 것이리라 누가는 이 시점에서

부터 바울이라는 로마식 이름을 사용할 뿐만 아니라

전도 여행의 주도권도 바나바에게서 바울에게로 옮겨

간다는 인상을 주기 시작한다 이전까지는 바나바와

사울 또는 일행 등으로 묘사하다가 이 시점에서 lsquo바나

바와 바울rsquo 또는 lsquo바울과 바나바rsquo로 소개되어지고 (행

13-15) 후에는 바울이 항상 앞에 소개된다

거짓 선지자 엘루마의 눈을 멀게 하는 바울

구브로의 바보 근처에서 발견된 lsquo총독 서기오 바울rsquo이라는 이름이

새겨진 돌

지난 1961년 가이사라에서 발견된 lsquo본디오 빌라도rsquo 이름이 새겨진 돌

31

기도합주회가 12월 첫째 목요일인 6일 오후 8

시에 메릴랜드 캠퍼스 본당에서 진행되었다

김원기 목사는 합주회의 지휘자가 되고 다양한

악기를 연주하는 예배위원들 악기 연주에 따라 함

께 모여 찬양하는 성도들의 아름다운 하모니였다

합주회의 서곡 ldquo당신은 하나님의 언약 안에 있는

축복의 통로rdquo였다 찬양으로 서로를 축복하며 기도

회의 분위기는 무르익어갔다 갈급했던 심령들에게

촉촉히 비를 적시는 순간이었다

마가복음 14장 29절부터 42절까지의 말씀으로

ldquo위험 상황 이전에는 과장된 부사어로 주님을 죽기

까지 따를 듯 하다가 막상 상황이 반전되자 나는 이

사람을 알지 못한다며 베드로는 세 번이나 부인을

하였다 제자들에게 간곡하게 기도를 부탁하시는

주님의 말을 듣고도 잠을 자는 모습에 rsquo한시동안도

깨어 있을 수 없더냐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있어

기도하라 마음에는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도다rsquo하시

는 안타까운 음성을 지나치지 말기를 바란다rdquo고 강

조하였다

찬양을 한 뒤 두 사람씩 손을 잡고 상대를 위하

여 간절히 아주 간절히 기도하였다 기도 후 찬양

을 하며 두 명에 두 명을 더한 네 명이 한 팀으로 기

도하였다 주님의 말씀으로 기쁨을 되찾아 영이 회

복되고 회복된 영은 우리의 심령을 회개로 이끌었

다 하나님의 말씀에 비추어 이것은 아니었는데 하

는 것을 누구는 모른다 해도 자신들은 알 것이니 깊

은 회개의 시간이 있은 후 우리는 영적으로 무장된

만큼 적의 세력에 대항하여 이길 능력을 키우고 악

에게 지지 말고 선으로서 악을 이기기를 간절히 원

하였다

찬양을 부른 후 네 명이 여덟 명으로 모여 기도

하였다 여덟 명이 열여섯 명으로 기도하기를 마지

막에는 커다란 원으로 하나가 되어 기도하였다 1

새해의 사역을 위하여 2 lsquo무서운 사람들rsquo이 되도록

3 전도의 문을 열어주시도록 4 오이코스 사역이

활성화 되도록 5 목회실을 위하여 6 버지니아 캠

퍼스 부흥을 위하여 7 교회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하나 되도록 등의 기도제목을 놓고 합심으로 기도

하였다 재헌신의 시간에는 ldquo우리가 하는 일이 하

나님께로부터 온 직분임을 깨닫고 담대하게 하나님

의 영광을 선포하며 선한 싸움을 싸울 것을 다시 다

짐하자rdquo고 기도한 뒤 물이 바다 덮음같이 찬양을

하며 하나님의 말씀으로 심령이 가득하기를 간구하

였다 멋진 조화로 아름다운 화음을 이룬 12월 6일

의 기도합주회는 이렇게 마쳤지만 마음에 가락은

계속남아 우리의 마음속에 우리의 시간 속에 우리

의 미래에 지속적으로 흐를 것이다

아름다운 하모니 글 - 이연일

32

少年易老學難成 (소년이로학난성) 소년은 늙기

쉬우나 학문을 이루기는 어렵다

一寸光陰不可輕 (일촌광음불가경) 순간 순간의

세월을 헛되이 보내지 마라

未覺池塘春草夢 (미각지당춘초몽) 연못가의 봄

풀이 채 꿈도 깨기 전에

階前梧葉已秋聲 (계전오엽이추성) 섬돌 앞 오

동나무 잎이 가을을 알린다

소년은 늙기 쉬우나 학문을 이루기는 어렵다는

말 송나라 대유학자 주자의 권학문에 나오는 시로

서너 살 때부터 어머니께서 노래로 가르쳐주어 40

년이 지나도록 기억하고 있다 이상하게도 학교 때

외운 시들은 잘 기억하지 못하지만 어머님이 어렸

을 때 가르쳐주신 시들은 지금도 생생하다

얼마 전 우리 집에서 중고등부 오이코스 추수

감사절 저녁모임이 있었다 김모세 목사님외에 35

명이 모여 아주 귀한 친교시간을 가졌다 터키 두

마리 햄 두 덩어리 통 소고기 스터핑 옥수수 콩

고구마 각종

파이 등등 아

름답고 푸짐

한 만찬이었

다 폐암으로

투 병 하 시 는

아버님이 꼬

막 밤을 새시

면서 정성에

정성을 다하

신지라 완벽

한 메인이었

다 식사도 아

직 못하시는

데 한편 죄

송스러웠지만

매 목요기도회 때 중보기도 받으시고 하나님께서

당신의 암세포를 깨끗케 하심을 믿고 감사하는 마

음이셨기에 몸은 힘드셨지만 왠지 약해 보이셨지

만 기쁨으로 가득차신 모습이셨다 하나님께 감사

감사드리며 그동안 저희 아버님을 위해 기도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계속해서 아버님의 신

앙과 건강을 위해 기도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우리 큰 아이 민규의 불평(왜 우리 오이코스는

공휴일도 없냐)에도 아랑곳없이 온 식구까지 동원

하여 음식과 실내장식을 거의 완벽하게 준비하고

이양호 장로님 이연일 권사님 우리 오이코스 최고

의 목자와 목녀 신덕준 집사님 내외 한국에서 오신

김모세 목사님의 장인 장모 초청 내빈 동원까지

완벽함을 보여주신 극성 오이코스 맘 두 분(김한)

께 항상 감사드립니다 물론 끝까지 남아서 청소까

지 다해주시고 그날 수고하시고 와주신 모든 분께

감사

계절이 계절인만큼 하나님께 감사해야 하는데

세월의 흐름이 너무 빨라 감사보단 걱정이 앞서는

내 자신을 무

척 부끄러워하

며 우리가 아

이일 땐 언제

어른이 되나하

고 지루한 날

을 보냈는데

지금은 하루

24시간이 모

자라니 우리

아이들이 이런

걸 알까 주자

의 시를 40여

년을 외워왔지

만도 이제 간

신히 깨달았을

세월을 아끼라

少年(소년)은 易老(이로)하고 學難成(학난성)이니

一寸光陰(일촌광음)인들 不可輕(불가경)이라

未覺池塘春草夢(미각지당춘초몽)하여

階前梧葉(계전오엽)이 已秋聲(이추성)이라

글 - 이경석

33

까 글쎄 확실하지는 않지만

위의 시처럼 ldquo소년은 늙기 쉬우

나rdquo 세상의 학문대신 영혼의 학

문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를 이

루기는 매우 어렵다 세상의 학

문 지식을 이루는 일을 어디 감

히 하나님과의 관계와 비교하려

마는 세월을 헛되이 보내지 않

고 소년시절부터 하나님과의 관

계를 이루었다면 하는 아쉬움과

함께 우리 아이들 중고등부 오

이코스를 바라보며 자랑스럽고

대견하다 모두가 더욱 정진하

여 영혼의 학문 하나님과 일대

일의 관계를 이룩하길 바라는

바이다 중고등부 오이코스 화

이팅 사랑한다 우리 아들 딸들

내가 헛되이 보낸 오늘이라는 시간은

어제 죽은 이가 그토록 그리던 내일입니다

시간의 아침은 오늘을 밝히지만

마음의 아침은 내일을 밝힙니다

열광하는 삶보다 한결같은 삶이 더 아름답습니다

돕는다는 것은 우산을 들어주는 것이 아니라

함께 비를 맞는 것입니다

사람은 누구에게서나 배웁니다

부족한 사람에게서는 부족함을

넘치는 사람에게서는 넘침을 배웁니다

스스로를 신뢰하는 사람만이 다른 사람에게 성실할

수 있습니다

살다보면 일이 잘 풀릴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리 오래가지는 않습니다

살다 보면 또한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이것도 역시 오래가지 않습니다

소금 3퍼센트가 바닷물을 썩지 않게 하듯이

우리 마음 안에 있는 3퍼센트의 고운 마음씨가

우리의 삶을 지탱하고 있는지 모릅니다

34

ldquo물이 땅에서 물러가고 점점 물러가서 일백 오

십 일 후에 감하고 칠월 곧 그 달 십칠 일에 방주가

아라랏 산에 머물렀으며 물이 점점 감하여 시월 곧

그 달 일 일에 산들의 봉우리가 보 더라rdquo (창 83

-5)

노아의 홍수는 2월 17일에 시작되었고 (창

711) 홍수가 시작된 지 40일이 지나서야 방주가

물 위로 떠올랐다 (창 718) 성경은 방주가 7월 17

일에 아라랏 산에 머물렀다고 증거하고 있는데 이

로 인해 방주가 물 위에 떠 있던 기간이 3개월 20

일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노아가 방주에서 나온

날은 다음해 2월 27일이었음으로 노아가 아라랏

산에 걸려 있는 방주 안에서 지낸 시간이 7개월이

넘는 셈이다 방주가 아라랏 산에 걸린 후 40 여일

이 지난 10월 1일이 되어서야 여러 산들의 봉우리

를 볼 수 있었다 홍수 이래 7개월 반 만에 산들의

봉우리를 보게 된 것이다

ldquo사십 일을 지나서 노아가 그 방주에 지은 창을

열고 까마귀를 내어 놓으매 까마귀가 물이 땅에서

마르기까지 날아 왕래하 더라rdquo (창 86-7)

홍수가 일어나기 일주일 전에 노아가 방주에 들

어갔던 점을 (창 79-10) 감안하면 방주에 들어간

지 9개월 1주일 만에 노아는 까마귀를 날려 보내었

까마귀와 비둘기

홍수의 물이 빠지면서 노아는 땅의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까마귀와 비둘기를 날려보낸다 이 과정에서 나

타나는 노아의 지혜와 더불어 하나님의 명령을 기다리는 노아의 자세를 살펴보고자 한다

글 - 오장석

성경적

창조론

35

는데 이는 물이 줄어

들고 있는지 확인하고

자 함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왜냐하면 까마귀

를 날려 보내기 이전

에 이미 방주가 아라

랏 산에 걸렸을 뿐만

아니라 여러 산봉우리

를 직접 보았기 때문

이다 노아는 산 아래

땅의 상태가 어떠한

지 궁금했던 것이다

방주 밖의 상황이 얼

마나 진전되었는지 확

인하기 위해 까마귀를

날려 보냈던 것이다

까마귀는 더러운 곳에서도 잘 견디는 새이며

썩은 고기도 먹을 수 있는 새이다 따라서 까마귀가

방주로 다시 돌아오지 않았다는 것은 그만큼 방주

밖의 상황이 호전되었다고 짐작할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것은 환경이 지저분한 곳에서도 살 수 있

는 까마귀가 견딜 수 있는 조건일 뿐 모든 동물들

이 견딜만한 환경이 되는지 가늠하기는 어렵다

ldquo그가 또 비둘기를 내어 놓아 지면에 물이 감한

여부를 알고자 하매 온 지면에 물이 있으므로 비둘

기가 접족할 곳을 찾지 못하고 방주로 돌아와 그에

게로 오는 지라 그가 손을 내 어 방주 속 자기에게

로 받아들이고rdquo (창 88-9)

그래서 노아는 비둘

기를 선택하 다 지

저분한 곳에서도 살

수 있는 까마귀와는

대조적으로 비둘기는

씨앗 곡물 과일과 같

은 신선한 식물을 먹

으며 마른 땅에서만

사는 새이다 따라서

비둘기가 돌아오지

않는다면 방주 밖의

환경은 자신과 다른 동물들이 살만하다고 여겨지는

것이다 노아가 비둘기를 날려 보내자 비둘기는 아

직 지표면에 물이 남아 있던 관계로 다시 방주로 돌

아왔다 까마귀가 돌아오지 않았을 때보다 돌아온

비둘기를 바라보면서 노아는 방주 밖의 상태에 대

해 더 구체적인 모습을 떠 올릴 수 있었다

ldquo또 칠 일을 기다려 다시 비둘기를 방주에서 내

어 놓으매 저녁때에 비둘기가 그에게로 돌아왔는데

그 입에 감람 새 잎사귀가 있는지라 이에 노아가 땅

에 물이 감한 줄 알았으며rdquo (창 810-11)

감람나무 잎사귀

를 입에 물고 있는

비둘기의 모습 평

화의 상징으로 우리

에게 이미 친숙한

그림인데 이 그림

의 배경이 바로 이

성경구절이다 첫

번째 비둘기가 돌아

온 후 일주일 뒤 두

번째 비둘기를 날려

보내자 저녁때에 감

람나무 새 잎사귀를 물고 돌아왔다 성경은 lsquo새 잎

사귀rsquo임을 분명히 하고 있다 여기서 lsquo새rsquo는 히브리

어로 lsquo타라프(taraph)rsquo인데 lsquo따낸rsquo 또는 lsquo싱싱한rsquo이

라는 의미이다 즉 물 위에 떠 있는 죽은 감람나무

를 물고 온 것이 아니라 살아있는 감람나무에서 직

접 따온 새 잎이라는 뜻이다

특별히 감람나무는 다른 식물들이 살기 어려운

기후 즉 오랜 가뭄 홍수나 비탈 돌밭과 같은 열악

한 토양 상황 아래에서도 잘 견디고 생존하는 나무

로 잘 알려져 있다 또한 번식에 있어서도 줄기꽂이

로도 쉽게 이식이 가능한 식물이다 감람나무는 어

느 부위에서도 다시 자라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그러한 점에서 노아의 홍수와 더불어 감람나무가

등장하는 것은 흥미로운 기록이 아닐 수 없다 홍수

의 물이 빠져나가면서 제일 먼저 복원될 가능성이

있는 식물이

바로 감람나

무이기 때문

이다

까마귀

비둘기

감람나무 잎새

36

했다는 말에는 힘이 없다 오히려 성경이 일어났던

일들을 보다 정확하게 증거하고 있다

ldquo육백일 년 정월 곧 그달 일 일에 지면에 물이

걷힌지라 노아가 방주 뚜껑을 제치고 본즉 지면에

물이 걷혔더니 이 월 이십칠 일에 땅이 말랐더라rdquo

(창 813-14)

성경에는 비둘기가 돌아오지 않았다는 기록 뒤

에 바로 노아가 방주 뚜껑을 제치고 지면에 물이 걷

혔다는 기록이 이어지지만 실제로 두 사건 사이에

는 29일이라는 간격이 있다 더욱이 지면에 물이

걷힌 것을 보고 뚜껑을 제쳤지만 땅이 마르고 방주

에서 나왔던 것은 2월 27일로 방주의 뚜껑을 제치

고도 57일을 더 방주에서 기다렸다 그러므로 비둘

기를 마지막으로 보낸 후에도 노아는 방주에서 86

일을 더 머문 셈이다

왜 그랬을까 지표면에 물이 좀 남아있다 하여

도 별 문제가 없지 않았을까 충분히 사람의 지혜

로 그와 같은 판단을 할 수 있었고 어쩌면 상식에

벗어나지 않는 생각일 것이다 하지만 노아는 기다

렸다 하나님께서 나오라 명령하시는 그 순간까지

기다렸다

ldquo주님 말씀하시면 내가 나아가리다 주님 뜻이

아니면 내가 멈춰 서리라rdquo

노아가 현대에 살고 있다면 이 찬양을 부르지

않았을까 lsquo주를 앙망하는rsquo 노아의 믿음이 엿보인

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그러한 믿음을 의로 여기

셨던 것이다

물이 빠지는 기록이나 새를 날려서 상황을 파악

하는 기록이나 하나같이 노아의 홍수가 전 지구적

이었음을 말하고 있다 150일간 홍수로 지구 전체

가 덮 고 물이 바다로 빠져나가는데 74일 그리

고 물이 마르는데 약 147일 정도가 소요되었다 지

역적인 홍수로는 도저히 설명이 되지 않는 기간이

다 결국 홍수로 모든 사람이 죽었으며 오직 ldquo하나

님의 은혜를 입은 (창 68)rdquo 노아 여덟 가족만 살아

남았다

ldquo또 칠일을 기다려 비둘기를 내어 놓으매 다시

는 그에게로 돌아오지 아니하 더라rdquo (창 812)

세 번째로 비둘기를 내어 놓자 이번에는 돌아

오지 않았다 비둘기는 먼 곳에서도 집으로 돌아올

수 있는 능력이 뛰어난 새로 널리 알려진 새이다

따라서 비둘기가 돌아오지 않았다는 것은 방주 밖

에 식물이 방주 내의 식물보다 더 좋고 풍부했다는

의미이다 즉 땅 위에 식물들이 자라기 시작했다는

증거인 셈이다

지난 호에서 lsquo길가메쉬 서사시rsquo에 나오는 홍수

전설과 노아홍수를 비교하 는데 성경이 제시하는

방주의 크기가 안정성과 경제성에서 가장 적절한

비율이었던 반면 길가메쉬 서사시에 나오는 방주

의 크기는 전혀 안정성이 없는 비율이었음을 살펴

보았다

이번 호에서는 땅이 마르고 식물이 자라나는 과

정을 확인하기 위해 새를 이용했던 노아의 지혜를

살펴보았는데 다른 홍수 전설에도 이와 비슷한 내

용들이 있다 길가메쉬 서사시에도 새를 사용하는

데 비둘기와 까마귀 이외에도 참새가 나온다 그런

데 참새는 전적으로 곤충을 식량으로 삼기에 참새

가 돌아오지 않는다 하여 땅의 사정이 어떠한지 판

단하는데 큰 도움이 되지 못한다

그리고 길가메쉬 서사시에 나오는 새의 순서도

성경에 비해 합리적이지 않다 길가메쉬 서사시에

서는 비둘기 참새 이후에 까마귀를 날려 보냈다

위에서 언급했던 것과 같이 까마귀가 돌아오지 않

았다는 것이 땅의 환경이 많이 진전되었음을 나타

내주기는 하지만 노아와 다른 동물들이 살아가기에

적합한 땅인지 새로운 식물들이 자라나고 있는지

암시해주지는 못한다 또한 길가메쉬 서사시에서는

비둘기나 참새가 새로이 자라난 잎을 물고 왔다는

기록도 없다 따라서 단순히 까마귀가 돌아오지 않

았기에 모두 방주에서 나왔다는 길가메쉬 서사시의

이야기는 논리적으로 빈약하다

특별히 길가메쉬 서사시 이야기의 주인공인 lsquo우

트나피쉬팀rsquo이 lsquo놀라울 정도로 현명한rsquo 사람이라고

묘사되었던 것을 감안하면 새를 날려보낸 이유와

판단에 있어서 논리적이지 못하다 그런 의미에서

까마귀 이후에 비둘기를 날려보냈던 성경의 기록이

더 합리적인 순서이다 비록 사소한 차이이지만 길

가메쉬 기록보다는 성경이 더 사실에 가깝다는 인

상을 주며 더 나아가서 성경이 다른 전설들을 참고

37

휄로쉽 한국학교는 가을학기(1학기)가 9월 8일

에 시작하여 12월 15일에 휄로쉽 한국학교 주최로

제2회 동화구연대회를 가진 후 겨울방학식과 더불

어 겨울방학에 들어갔다

18명의 학생들이 동화를 구연하는 대회에서 1

등 김나은 2등 김나혜 3등 김주리 어린이가 차지

했다 동화구연대회는 많은 사람들 앞에서 한국말

로 발표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었는데 지난해

에 비해 많은 발전이 있었다

그리고 지난 10월 13일 체험학습 시간에 lsquo떡볶

이 만들기rsquo는 한국음식에서 빠질 수 없는 음식인 떡

볶이를 직접 만들어 먹는 재미있고 유익한 시간이

었다 버지니아 캠퍼스에서는 11월 17일에 깍두기

만들기를 했었다

11월 10일 재미한국학교 워싱턴지역 협의회 주

최로 있었던 글짓기 대회 및 백일장 대회에 참가하

여 여러 부문에서 수상하였는데 버지니아 캠퍼스

의 김지윤 어린이가 편지쓰기 2반 부문에서 최우수

상을 받았다

지난 12월 1일에 재미한국학교 워싱턴지역 협

의회(WAKS) 주최로 있었던 lsquo스승의 밤rsquo 행사에서

김명희 교감(버지니아 캠퍼스)이 5년 이상 교사 근

속상을 받았다

봄학기(2학기)는 2008년 1월 26일에 개학하며

같은 날 민속놀이를 체험하게 된다

가을학기를 마치며 글 - 이마리아 사모

휄로쉽

한국학교

38

왜 이 일에 대해서 그렇게 분개하고 있느냐고

우울증은 우리가 시간이 있을 때 혹은 편할 때 다루

는 그런 가벼운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다 시계는 계

속 똑딱거리며 움직이고 있다 우리는 생명을 살릴

수도 있고 그들을 잃고 나서 ldquo왜rdquo라고 물으며 비통

해할 수도 있다 오늘밤 나는 우울증에 시달리던 한

여성이 자살을 했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들었다 (그

여성의 가족과 나는 알고 지내는 사이이다) 이 소

식을 듣고 나는 슬픔과 더불어 우리가 다시 한 번

싸움에 졌다는 사실에 화가 나고 불쾌했다 이 글에

서 설명하지는 않겠지만 여러 가지 이유들로 인해

이 상황은 특별히 문제의 정곡을 찌르고 있다 우리

가 무엇인가를 하지 않으면 이런 일이 다시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너무도 잘 알고 있다는 것이 나를

돌아버리게 한다

당신이 그 무언가를 할 수 있다 당신 자신과 다

른 이들에게 있는 정신질환의 조짐을 인식하는 것

을 배우라 우울증과 싸우고 있는 친구들이나 식구

들 옆에 같이 있어주라 우울증을 겪고 있는 사람들

쪽에서도 상당한 용기가 필요하지만 여전히 그들

에게도 지지해주는 사람들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

아라 우울증이 치명적인 병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가볍게 생각하지 말라 그리고 우울증은 치료

가능하다는 것을 알라 교회와 사교 모임에서 우울

증에 대해 열린 마음으로 대화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라 그리고 맞다 기도하라 기도는 이 모든

과정에서 아주 중대한 위치를 차지한다 나는 약물

치료의 도움 없이도 우리를 치료하시고 우울증에서

건져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과소평가하고 있는 것

이 아니다 그저 나는 좋은 믿음을 가지고 있는 누

군가에게 암이 없어지게 해달라고 더 세게 기도해

야 한다고 주장하지 말라는 이야기이다 (그렇게 말

할 사람들을 조롱하고 싶다)

마지막으로 본론으로 돌아가자 (다시 말해 내

이야기로 돌아가자) 내가 이 문제에 이렇게 완강한

것에는 또 다른 개인적인 이유가 있다 내 자신이

Why am I getting so up in arms about this Because its not a light problem to be dealt with when we have time or when its convenient The clock is constantly ticking and we could either save lives or grieve and ask why when theyve been lost I heard the devastating news tonight that a woman struggling with depression (whose family I am acquainted with) committed suicide and in addition to being filled with sadness to hear it I am angry and upset that we lost the fight again For a variety of reasons I wont go into the situation hit par-ticularly close to home And it drives me nuts to know it very well might happen again if we dont do something to stop it

You can you know Learn to recognize the signs of mental illness in yourself and others Be there for your friends and family when they are dealing with it and realize it takes a lot of bravery on their part but that they still need support Know that it is potentially fatal and not to be taken lightly Know that it is treatable Create an environment of openness and dialogue in your church and social circles And yes--pray Prayer can always be a crucial part of the process and Im not knocking Gods ability to heal us or lift us from our de-pression etc without the aid of meds and therapy Im just saying you would never insist if someone had enough faith and just prayed harder their cancer would go away right (Well there are some who would but I want to throw things at them)

Finally bringing everything back full circle (that is to say back to me) theres another more personal rea-son Im so adamant about this issue and its the fact that Ive struggled with it myself Ive never been particularly vocal about it (although I wont shy away if you ask or if it comes up--it just rarely does) but Im going to be open right now Especially because I know for a fact that Im not the only one--off the top of my head I can think of almost 10 close friends and family members who have also fought this fight

At some point in high school I started struggling with depression Sometimes it hit harder and sometimes it lasted longer Hopelessness helplessness and worth-lessness were not just feelings on a checklist for me They were a part of my daily experience Irritability

우울증 교회 그리고 당신(Part 2) Depression the Church and You (Part II)

우울증은 암이나 백헐병과 같은 병일 뿐이다 우울증는 치명적인 병이 될 수도 있지만

치료 가능한 병이기도 하다

글 - Stephanie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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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과 싸워왔기 때문이다 나는 이 문제

에 대해서 특별히 소리 내어 이야기 한 적은

없다 (누군가가 물어보거나 드문 일이긴 해

도 그런 화제가 대두된다면 피하지는 않겠지

만 말이다) 그러나 지금 나는 이 문제에 대

해 솔직해지려 한다 나 혼자만이 겪는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지금 이 자리

에서 나는 우울증과 싸우고 있는 10여명 정

도의 가까운 친구와 가족을 떠올릴 수 있다

고등학교 시절의 어느 땐가부터 나는 우

울증에 시달리기 시작했다 가끔 심하게 우

울증이 나를 덮칠 때도 있었고 어느 때는 오

래 지속되기도 했다 절망감 무기력감 그리

고 무가치함은 단순히 나의 체크리스트에 있

는 감정들이 아니었다 이 감정들은 내가 매

일 경험하는 한 부분이었다 민감하게 굴고

(심각할 정도로 모든 것이 내 신경을 건드렸

다 특별히 내 가족이 하는 모든 것이) 끊

임없이 눈물을 많이 흘리는 것은 보통이었다 일단

사람들의 눈에서 벗어나면 나는 가족과 시간을 보

내거나 말하기를 거부하고 내 방에서 은둔하며 많

은 시간을 보냈다 침대에 누워서 죽음 영원한 잠

에 대해서 생각하고 내가 살던지 죽든지 왜 문제가

되지 않는지 그 이유들을 마음속으로 나열하였다

우울증이 너무 심할 때는 피부가 부어오를 때까지

피부를 찢지 않으면서 손톱으로 계속해서 긁어대는

버릇을 가지게 되었다 그저 고통에서 조금이라도

해방되기 위해서였다

이 모든 것들이 전혀 나답지 않은가 나답지 않

은 것은 이 모든 것들이 많은 면에서 내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나는 마침내 내 힘으로는 이 문제에서 벗

어나지 못한다는 것과 내가 겪고 있는 것이 lsquo단순한

어떤 단계rsquo가 아니라는 것을 인정하였다 엄마가 우

울증 약을 추천하였을 때 나는 lsquo안 될 것 없지rsquo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거의 동시에 내 머리 주위에 걸쳐

있던 안개가 걷히는 것 같았다

이것은 내 이야기를 간단하게 적은 것이다 내

가 무엇을 느꼈고 어떻게 싸웠고 솔직할 것을 주

장하면서도 대중 속에서 내가 약자라는 것을 인정

하는 것이 얼마나 힘들었는지 그것들을 전부 표현

하는 것은 어렵다 하나님의 은혜와 현대 약품의 도

움으로 이제 나는 안정된 상태이다 비록 계속해서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하기는 하지만 말이다 솔직히

나는 그렇게 하지 않을 수 없으며 당신도 마찬가지

다 제발 그것을 기억해주기 바란다

(seriously everything got on my nerves especially eve-rything my family did) and lots of free-flowing tears were the orders of the day I spent a lot of time retreat-ing into my room as soon as I was out of the public eye refusing to spend time or talk with my family I would lie in my bed contemplating death or at least eternal sleep and running lists in my mind of reasons why it didnt matter whether I was alive or not I got in the habit of scratching my fingernails along my skin over and over to raise welts (without breaking skin) when-ever it got to be too much just because I needed some release

Does this sound nothing like me Thats because in a lot of ways it is nothing like me And when I finally admitted to myself I wasnt going to snap out of it on my own and that it wasnt just a phase I was going through I figured why not when my mom suggested medication and it was like the fog around my head cleared up almost instantly Thats the simplified version of the story anyway Its hard to describe fully how I felt or coped or even how hard it is to admit Im such a weakling in public even though I advocate openness By Gods grace and with the help of modern medicine Im stable now although I keep a close watch I cant afford not to to be honest and neither can you Please remember th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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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 바울은 열린 마음을 소유했을 뿐 아니라 빚

진 마음의 소유자였습니다 그는 자신을 lsquo빚진자rdquo

라고 생각했습니다 바울은 복음의 능력과 권세에

대해 확신을 가지고 당당하게 살아가는 담대한 신

앙인이었습니다

저는 조금도 사도 바울은 아니지만 하나님께서

그동안 저에게 베푸신 사랑에 lsquo항상rsquo 빚진자입니다

거의 20 여년 동안 미정부에서 공무원으로 또한

조달업의 경험으로 계속해서 축복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아주 자그나마 우리교인들과 저의 작은

경험을 토대로 미 정부조달 시장에 대한 정보를 나

누고자 합니다

먼저 크게 lsquo공공사업(Public Sector Procure-

ment Business)rsquo은 정부(Government)와 교육

(Education)으로 나누며 정부는 연방(federal)과

주지방(state amp local)으로 교육은 대학 (Higher

Ed)과 초중고등학교(K-12)로 나뉘어진다

4 Public Sectors Federal State amp Local

Higher Ed K-12

연방정부는 거의 모든 부서가 연방구매법

(FAR)을 국방부는 국방구매법 (DFARS)을 주지

방정부는 각 주마다 각 시군마다 또는 각 공기업

마다 거의 비슷하지만 다른 구매법이 있고 대학과

초중고등학교 역시 각각 다른 구매법에 의해 조

달이 이루어진다 미 정부조달 시장의 기본은 구매

법을 알고 준수하는 것이다 모두 변호사가 되라는

건 아니고 하나님의 법을 아는 우리는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Federal Acquisition Regulation (FAR)

Defense Federal Acquisition Regulation

Supplement (DFARS)

정부시장 규모는 7천억 불 ($700B) 각 부서마

다 각 주각 시군각대학 각 교육청마다 미리 예산

편성이 되어 있어서 어느 부서를 어느 주지방정부

를 마케팅할까 준비할 수 있다

정부영업은 다른 어느 영업보다 세일즈 싸이클

이 긴 반면 한번 계약하면 장기계약이 유용하고 이

윤이 보장되며 수금 걱정이 없다 정부일지라도 20

년 전 10년 전 5년 전 작년 급격히 변하고 있다

중소기업청(SBA)의 소수기업 우대정책 역시 예전

같지 않고 세계화 추세에 맞추어 과도경쟁을 하고

있다

리테일 (Retail) 사업은 첫째도 장소 둘째 셋째

도 장소인 반면 일반 사업은 특히 정부사업은 첫째

도 관계(Relationship) 둘째 셋째도 관계이다 이

민역사가 짧은 우리 한인교포들은 사회적 단점

(Socially Disadvantaged)때문에 관계면에서 경쟁

력이 떨어진다 많은 한인 15세 2세들이 정부직에

종사하지만 아직 역부족이다

아마도 미 연방중소기업청(SBA)의 소수기업 우

대정책 8(a) 프로그램을 많이 들었을 것이다 많은

한인기업인들 중 대부분이8(a) 프로그램을 잘 활용

해 정부사업에서 성공했고 몇 회사들은 굴지의 회

사로 또는 상장회사로 키워 성공사례로 전해진다

8(a) 프로그램 인증은 미연방중소기업청에서 승

미 정부 조달 시장 (1)

(US Public Sector ProcurementDoing Business with US Government)

글 - 이경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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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며 적어도 2년 이상 사업경력 요구 (유경험 창

업자 면제 가능) 세금보고서 및 개인 재정등 회사

서류 등 많이 간소화 됐지만 아직도 시간투자를 요

한다 8(a) 프로그램은 9년 프로그램이지만 첫 6

개월에서 일년은 인증을 기다리고 현실적으로 8년

프로그램이다

나도 그랬지만 처음에 많은 사람들이 8(a) 프로

그램이 성공의 전부인 줄 알았다

우리가 낚시 또는 사냥을 하려면 라이센스가 있

어야 하듯 정부사업에는 많은 종류의 라이센스가

필요하다 그중 하나가 바로8(a) 라이센스인데 가

장 중요한 건 35백만불까지 독점계약이 가능하다

독점계약은 경쟁이 없기 때문에 높은 이윤을 창출

할 수 있다 8(a)는 연방 프로그램이고 그외의 각종

계약 라이센스가 있는데 통상적으로 컨트랙 비이클

(Contract Vehicle)이라 부른다 MBEDBE

LDBEWBE 등은 주지방 정부프로그램이고 연방

정부와 비슷하게 각종 계약 라이센스 컨트랙 비이

클(Contract Vehicle)이 있다

많은 한인들이 언어장벽이나 문화적 차이에서

정부사업을 두려워 하지만 정작 뛰어들면 다른 사

업과 크게 다르지 않음을 느낄 것이다 혼자서 모든

걸 감당하려면 어렵겠지만 처음부터 동업을 하던

지 아니면 내가 잘하는 것만 하고 다른 회사와 협력

하면 서로 상호이익을 낼 수 있다 한국의 대기업

이 소기업의 하청을 받는 것을 보지 못한 우리로서

는 이해할 수 없지만 미 대기업의 대부분이 소기업

의 하청을 환영하며 정부에서 또한 권장한다

나 역시 우리 한인들 중 창업근성이 있으시면

내 경쟁자가 될지라도 정부사업을 극구 권하고 싶

다 3P Persistent (끈기) Patient (인내) Pas-

sion (열성)이 있으시면 분명 성공할 수 있다

미 연방중소기업청 법에 의해 대기업은 전체 계

약의 최소 23 이상을 소기업에게 하청

(Subcontracting)을 줘야 하며 정부 역시 23 이

상 소기업과 계약해야 한다

위의 23 소기업 계약목표에는 여성기업 소수

기업 상해군인기업 미개발지역기업 등의 부분 목

표가 있다 알래스카 원주민 기업은 슈퍼 8(a) 프로

그램을 적용 일반 8(a) 프로그램의 제한을 받지 않

는다

만일 가능하면 주변에 정부공무원과 친분관계

를 유지하라 가까운 주정부 지방정부 (교육기관)

연방정부 (워싱턴 디씨 지역 장점)중에서 한 두 부

서만 공략한다 정부 웹사이트를 사용하고 각 부서

의 미션 및 조직을 파악한다 많은 곳에서 무료세미

나 무료 상담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미국의 공공시장(Public Sector Market)은 거

대하다 연방정부와 주정부 외에 85000 지방정부

가 있으며 2005년 전체 IT 예산만도 $175억불

그중 $85억불이 연방 $74억불이 주지방 $8억불

이 K-12 그리고 $9억불이 대학에 나누어져 있다

공공사업은 다른 일반사업과 달리 법에 의해 반

드시 공정하고 열린 경쟁을 요구하며 공공기관 역

시 법에 의해 납세자에게 입찰 및 제안서에 필요한

모든 정보 (예산 구매계획 방법 등등hellip)를 제공해

야한다

장점 중 하나인 정부시장은 많이 안정적이다

불황일지라도 큰 영향없이 대체적으로 생존할 수

있다 다른지역에 비해 워싱턴 디씨 메트로는 크게

경기를 타지 않는 이유이다 많은 사람들이 캘리포

니아의 샌호세를 실리콘밸리로 모든 테크날러지 회

사가 모여 있다고 생각하지만 워싱턴 디씨 메트로

지역에 더많은 테크날러지 회사가 있다 왜냐하면

80 이상의 연방정부 계약이 이곳 워싱턴 디씨 메

트로 지역에서 성사되기 때문이다 우리가 살고 있

는 바로 이곳이다 아마도 전세계의 정치 경제 사

회 문화 등등 적어도 연락 사무소가 있는 도시는

이곳 워싱턴디씨 메트로 밖에 없을 것이다 이 지역

에 오래 산 사람이라면 인구증가 및 주택경제를 보

더라도 쉽게 짐작할 수 있다

Public Sector 정부에 영업하기는 시작부터 엄

두가 나지 않고 막연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정부

의 조직이나 방법 및 구매법을 이해하고 나면 이시

장 만큼 흥분되고 우리같은 소수 한인민족에게 공

정한 시장임은 틀림없다 많은 한인기업인들이 정

부시장에서 성공한 예가 수 없이 많으며 지금도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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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에 다방면에서 정부시장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때 그들을 운이 좋은 사람이다 부자 가족이 있다

라고 생각한 나 자신이 매우 부끄럽지만 이 세상에

하나님의 사랑말고는 공짜가 없듯이 그들의 수고와

노고는 이루 말할 수 없다는 걸 이제야 깨달을 수

있다

정부시장은 거대하며 흥분되는 시장임이 틀림

없다 그래서인지 더 많은 인내 끈기와 열정을 요

구한다

여기 7가지 쉽게 시작할 수 있는 팁을 소개한다

첫째 각 정부의 웹사이트를 방문하라

부서마다 미션과 비젼을 이해하고 그부서의 구

매 계획을 파악 이왕이면 누군가 아는 사람을 찾고

그 부서의 전략 및 문제와 필요를 알고 해결방안을

제안할 수 있어야 한다

둘째 ldquoHow to Do Businessrdquo에 자세하게 설명

되어 있다

세째 벤더 또는 컨트렉터로 등록하라

네째 부서 또는 관계기관에서 개최하는 세미나

에 참석하라

다섯째 워싱턴 디씨 메트로 지역 주지방교육

정부는 6월말 연방은 9월말이 회계년도이며 선거

정치 또는 임기에 관심을 가지라 정부 영업 싸이클

은 매우 정치적이다

여섯째 공무원 모임등 단체에 참여 네트워킹

및 관계를 만들고 유지 보수하라

영업 싸이클이 길기 때문에 손님을 애인처럼 대

해야 한다 잡아 놓은 물고기로 착각하면 금물이다

일곱째 욕심은 금물이다 혼자서 다 하려고 하

지마라 하나님께서 적어도 하나의 은사를 주셨듯

이 자기 은사에 중점을 두고 하청이든 동업이든 팀

워크가 매우 중요하다 경쟁업체라 할지라도 같이

일하라

예) 연방 항공국에 한인 기술자가 있다는 말을

듣고 만난 후 흑인 책임자를 소개받고 3년 동안 그

녀에게 전화 및 방문 생일이면 꽃 연말이면 작은

선물등 그러는 동안 아무런 비지니스도 없었다 그

녀가 지쳤던지 귀찮은지 3년이 지나서야 작은 일을

소개받고 한발을 디뎠다 우습게도 그녀가 책임하

는 프로젝트는 경쟁자에게 졌지만 그녀의 소개로

시작한 프로젝트는 전혀 다른 부서지만 5년 장기계

약을 받아 잘 진행하고있다

아이러니하게도 지금은 그녀에게 전처럼 대하

질 않는다 왜냐하면 경쟁자에게 진 그녀의 프로젝

트 때문이다 기대를 많이 했기에 실망이 컸지만 지

금은 후회가 된다 우리가 경쟁자에게 진건 그녀의

책임이 아니다 우리가 부족함인데 이렇게 감정이

개입되면 후회를 하게된다

예) 매년 9월 30일이면 주말일지라도 대기근무

한다 3년 전 토요일 새벽기도예배 후 회사에 출근

하여 수십 통의 이메일을 연방 구매관에게 보내며

필요하면 언제든지 연락하라고 했다 몇 시간만에

3개의 계약을 받았다

그 중 하나는 육군 부대의 조경 계약이다 알러

지를 핑계로 잔디 한번 자른 적 없는 나였지만 구

매관의 전화에 할 수 없다는 말 대신 잠깐 기다리라

고 하고 한인 업소록을 뒤져 오래 전에 한 번 통화

했던 조경회사에 연락하여 두 시간 만에 십 만불이

상의 계약을 따내어 지금도 계속해서 일하고 있으

며 조만간 부대 전체 조경을 계약할 예정이다

이와같이 한인 조경회사에게 도움을 줄뿐더러

그 한인 조경회사 역시 좋은 서비스로 인정받아 높

은 평판을 만들었다 그 높은 평판은 또 다른 좋은

계약을 따내는데 큰 기여를 했다 보안상 자세히 설

명할수 없지만 복음성가에 ldquo작은 불꽃 하나가 큰

불을 일으키어helliprdquo 가사처럼 작은 계약이 큰 중요한

계약을 따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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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기나무 책 소개

이 책은 3500년 전 출애굽의 현장을 찾아낸 탐험의 기록이자 살아

계신 하나님에 대한 놀라운 탄성으로 가득 차 있다 출애굽의 비밀이 밝

혀지는 놀라운 탐험의 현장을 따라가는 것도 흥미진진하지만 탐험의 과

정 중에 아라비아에서 생활하면서 겪은 특이한 경험담과 특별한 간증을

읽는 재미도 흥미롭다

물론 시내산이 여기에 있든 저기에 있든 별로 흥미를 못 느낄 수도

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어쨌든 이 책을 읽고 나면 성경은 일점일획도

변함없는 사실을 인정하게 된다는 것이다 구약 성경의 주 무대였던 곳

의 삶과 문화를 살갑게 조명하고 있는 이 책이 앞으로 구약 성경을 이해

하는 데 커다란 도움을 줄 것이다 성경의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이와 같은 모험을 한 사람이 우리와 같은 평범한 크리스천이었다는

사실만으로도 충분히 흥분될 만한 일이다 그 가족의 탐험기가 손에 땀

을 쥐게 하는 것은 그에게서 신앙의 야성을 맛볼 수 있기 때문이다

마케팅에 물든

부족한 기독교

책 소개

마케팅 교회의 모습을 철저하게 진단하고 비판하며 그 대안을 모색한

책 마케팅 현장에서 잔뼈가 굵다시피한 저자는 마케팅의 본질이 무엇인지

를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교회가 마케팅에 물든 모습 즉 마케팅 교회의 현

실에 대해 남다른 감각을 가지고 마케팅 교회란 무엇인가에 대한 핵심을

보여준다 특히 『구도자 예배』와 『목적이 이끄는 삶』으로 현대 문화에

걸맞은 목회의 영웅으로 존경과 모방의 대상이 되었던 빌 하이벨스 목사와

릭 워렌 목사의 목회 철학에 대한 해부와 비판적 평가는 마케팅 교회에 대

한 경각심을 불러 일으킨다

1월의 추천도서

추천도서 I

추천도서 II

저자 김숭학

저자 옥성호

어 느

휄로쉽의

발행인 김원기 편집위원 오장석 이연일 오진이 지용한 복진웅 이창환 안선희 인쇄 KOREA Monitor

MD Campus 18901 Waring Station Rd Germantown MD 20874 Tel (301) 444-3100 Fax (301) 444-3115 VA Campus 1439 Shepard Dr Sterling VA 20164 Tel (703) 4445634 Fax (703) 4440567 httpwwwfellowshipusacom

1월 1일(화) - 5일 (토) VA 캠퍼스 새벽부흥회

1월 3일(목) - 5일 (토) MD 캠퍼스 저녁부흥회

1월 5일 (토) - 19일 (토) 영어회중 필리핀 단기선교

1월 9일 (수) 수요성경대학 개강 - 복음서 AWANA 개강 (MD)

1월 16일 (수) 수요성경대학 개강 - 예언서 (VA)

1월 18일 (금) - 19일 (토) 금식수양회 (포토맥 팍 캠프)

1월 26일 (일) 휄로쉽 한국학교 봄학기 개학

아래 사진은 사역자 훈련반 학생들이 사역훈련으로 주차 안내

봉사를 하고 있는 모습이다 그런데 지금 이들이 지시하고 있

는 바는 맞는 답에 동그라미를 하세요

1 왼쪽으로 가세요

2 오른쪽으로 가세요

3 일단 정지

4 후진만 하지 마세요

5 기사 맘대로 하세요

크리스마스 유치유치부 발표회 시간 중에 핸드벨을 연주하자

송상록 집사 아들 민영(Jeremy)의 확고한 메시지

lsquo나는 조용한 것이 좋아요rsquo

Page 26: 2008-1 NCFC 우리 하나 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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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분명하고 세 한 인도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셋

째 믿음의 조상들이 그러했듯이 우리에게도 평안

과 확신이 필요함을 아시기 때문이다 넷째 우리가

하나님을 더욱 알게 되기를 원하시기 때문이다

성경만큼 하나님이 누구신지 또 그분의 뜻이 무

엇인지 확실히 알게 해주는 채널은 없다 기록된 성

경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자신을 소개해주시는 가

장 신뢰할 만한 자료이다 따라서 이 성경을 근거로

한 설교와 묵상은 하나님의 음성이 들려지는 계시

적인 통로임에 틀림없다 여기에 설교자의 무거운

책임이 있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싶다면 성경을

읽으라 사모함으로 성경을 묵상하라 기대함으로

설교를 경청하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삶의 현장은 전체적

이고 일반적인 설교 대지로 다 해결할 수 없는 구체

적이고 개인적인 하나님의 음성이 절실할 때가 참

으로 많다 마치 하나님의 도우심을 애타게 목말라

하며 부르짖는 시편의 호소들처럼 말이다 하나님

께서 과연 나에게 무엇을 진정으로 원하시는지 듣

고 싶을 때가 많다 감사하게도 하나님께서는 그런

우리에게 언제든지 무엇이든지 대화할 수 있도록

허락하셨다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 나눌 수 없는 어

설픈 주제란 없다

성경은 우리가 하나님의 음성을 구할 때 그분의

음성이 성경 이외의 채널을 통해서도 들려질 수 있

음을 말씀하고 있다 하나님의 음성은 표현 그대로

음성을 통해서도 들려질 수 있다 하나님의 음성이

무엇인지 몰랐던 사무엘에게 어느 날 밤 그분의 음

성이 들려왔다 (삼상34) 또한 그분의 음성은 세미

하게만 들려온다고 생각하는 것도 하나의 편견이다

하나님의 음성은 많은 물소리 같고(겔432) 우뢰처

럼(요1228-29) 큰 나팔소리 같이(계110) 위엄

있게 들려올 수 있다 바울이 다메섹에서 들은 하나

님의 음성도 세미한 음성이 아니었다(행94)

하나님의 음성은 꿈과 환상을 통해서도 들려질

수 있다 하나님은 솔로몬에게 꿈에 나타나셔서 물

으셨다 ldquo내가 네게 무엇을 줄꼬 너는 구하라rdquo(왕상

35) 욥은 꿈과 환상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ldquo사람

이 침상에서 졸며 깊이 잠들 때에나 꿈에나 밤의 이

상 중에 사람의 귀를 여시고 인치듯 교훈하시나니rdquo

(욥3315-16) 다니엘도 꿈과 이상을 통해 하나님

의 음성을 들었다(단71) 하나님은 요셉에게 꿈을

통해 여러 번 말씀하셨다(마120 213 219-21)

선지자 요엘은 하나님께서 종말에 이상과 꿈으로

많이 말씀하시게 될 것이라고 예언했다(욜228)

하나님은 우리 주변 사람들을 통해서 또 환경을

통해서 심지어 색깔을 통해서도 말씀하실 수 있다

어느 집회에서 만난 자매는 핏덩어리로 고아원 앞

에 버려져 어린 나이에 입양되어 양부모 밑에서 무

자비한 성적 학대와 마치 노예를 방불케 하는 삶을

살았다 양부모로부터 심한 학대를 당한 날이면 이

불 속에서 ldquo하나님rdquo을 불렀고 그때마다 이 자매의

눈앞에 파란 비취색이 바다처럼 펼쳐지면서 겨우

잠을 이룰 수 있었다고 했다 자신은 남들처럼 방언

이나 하나님의 음성을 들어본 적은 없지만 하나님

을 간절히 부르면 매번 이런 현상이 일어난다며 나

에게 그 의미를 물었다 대화 가운데 나는 이 자매

가 고아원 시절 가장 좋아했던 색깔이 파란 비취색

이었음을 알게 되었다 나는 이렇게 대답했다 ldquo하

나님은 그분의 자녀들에게 그분의 사랑을 표현하실

때 각자의 눈높이에 맞춰 표현해주십니다 하나님

은 자매님이 어린 시절부터 좋아했던 색깔을 통해

자매님이 고통스럽게 하나님 아버지를 부를 때마다

그분의 사랑을 자매님에게 전하셨군요 앞으로 또

27

그런 색깔을 보여주시거든 이제는 lsquo아버지 감사해

요 저도 아버지를 사랑해요rsquo 라고 말씀 드리십시

오rdquo

이 모두 채널들은 우리와 친 하게 대화하길 원

하시는 하나님의 교제방식이다 대화 없는 사랑의

교제란 불가능하다 만약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가

한쪽은 말하고 한쪽은 듣기만 하는 일방통행식이라

면 그것은 참된 사귐이라 할 수 없을 것이다 하나

님께서는 우리와 전인격적인 사랑의 관계를 나누길

원하신다 그렇기 때문에 그분은 지금도 우리의 말

에 귀 기우리시며 우리가 알아 들을 수 있는 음성으

로 말씀해주신다 저 사람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으

니까 나에게도 그렇게 말씀하실 것이라고 단정하지

말라 그분은 언제나 그분이 원하는 방식으로 그러

나 당신이 가장 잘 이해할 수 있는 방식으로 말씀해

주시는 분이심을 신뢰하라

하나님의 음성을 사모하는 사람이 갖춰야 할 가

장 중요한 태도는 순종하고자 하는 마음이다 단지

호기심으로 듣고 싶다는 것은 불경스런 발상이다

듣고자 하는 바램은 제대로 순종하고픈 열망 때문

이다 당신은 순종하기 위해서 그분의 음성을 구해

야 한다 육체의 소욕은 늘 하나님의 음성과 반대되

기 때문에(롬85-7) 그분은 당신의 욕망을 만족시

키기 위해서나 당신 주위에 모여드는 자들의 지칠

줄 모르는 욕구에 반응하기 위해 그분의 음성을 남

용하지 않으신다 그분이 당신에게 음성을 발하실

때는 그분의 뜻에 대한 당신의 순종을 기대하신다

진정으로 듣는다는 것은 순종하는 자세로 듣는 것

이며 순종할 준비가 된 사람에게 그분의 음성은 그

분의 시간에 지체치 않고 들려진다 새해가 밝았다

그분의 음성을 들으라 그분의 음성을 좇아가라

28

예루살렘에 구제 기금을 전달하고 안디옥으로

돌아온 바나바와 사울은 계속해서 복음을 가르치던

중 성령께서 ldquo바나바와 사울을 따로 세우라rdquo는 명

령을 받게 되었다 이에 안디옥 교인들은 두 사람을

안수하여 보내니 드디어 헬라 이방인 복음 사역이

열리게 된 것이다 이렇게 사도 바울의 1차 전도여

행은 시작되었다

바나바와 사울은 먼저 구브로 섬으로 향하였는

데 누가는 이곳이 바나바의 고향이었음을 앞서 소

개한 바 있다

ldquo구브로에서 난 레위족 인이 있으니 이름은 요

셉이라 사도들이 일컬어 바나바(번역하면 권위자)

라 하니 그가 밭이 있으매 팔아 값을 가지고 사도들

의 발 앞에 두니라rdquo (행 436-37)

따라서 바나바는 누구보다도 구브로 현지 사정

에 대해 가장 잘 알고 있었을 것이다 구브로는 지

1차 전도여행의 시작 구브로

바나바와 사울은 드디어 이방인을 향한 1차 전도여행을 떠났다 바보에서 거짓 선지자 엘루마와 마주한

바울 복음을 듣고자 하는 총독을 방해하는 엘루마의 눈을 잠시 멀게 하고 총독은 복음을 믿음으로 받아

들인다 누가는 이 사건을 소개하면서 사울을 바울로 부르기 시작한다

글 - 오장석

(위) 고고학자 바소스(Vassos)가 살라미에서 지난 1952년에 발

굴한 2세기 초 무렵의 체육관 건물 (아래) 체육관 연습실 바닥에

장식된 그림

(위) BC 8세기 경 구브로 왕의 무덤에

서 발견된 상아로 만들어진 조각

(오른쪽 위) 왕의 의자로 여겨지며 나무

의자는 상아로 장식되어 있다

(오른쪽 아래) 2세기 무렵의 가정용 욕조

고고학이 발견한

구브로의 살라미

사도 바울

(8)

29

중해에서 세 번째로 큰 섬이며 기름진 땅과 더불어 구

리광으로 널리 알려진 장소였다 바나바와 사울이 안

디옥에서 약 26km 떨어진 안디옥의 부속항 실루기아

에서 배로 출발하여 구브로의 살라미에 이르 다

살라미는 구브로에서 제일 번영된 도시일 뿐 아니

라 동부 지중해 도시들 가운데에서도 가장 번영된 도

시들 중 하나였다 그러한 탓에 구브로는 늘 주변 열강

들의 관심사가 되었다 BC 6세기경 페르시아의 지배

아래 놓인 이후 BC 4세기 말에는 톨레미 지배 아래

그리고 BC 1세기 중엽부터는 로마의 지배 아래 들어

가게 되었다 특별히 로마의 지배 아래에서는 웅장하

고 아름다운 극장 체육관 공중 목욕탕 시설 등을 갖

추고 있었으며 이 건물들은 아름다운 조각상들과 더불

어 화려한 모자이크들로 벽들이 장식되어 있었다

살라미에 도착한 두 사람은 유대인의 회당에서 하

나님의 말씀을 전하고 lsquo바보rsquo로 장소를 옮겼다 당시

구브로는 네 부분으로 나뉘어져 있었는데 섬의 오른쪽

부분에 살라미가 있었고 왼쪽 아래 부분이 바보가 위

치하였다 그리고 두 개의 큰 도시를 연결하는 도로가

섬 가운데를 지나 섬 아래 해안선을 따라 있었는데

ldquo온 섬 가운데로 지나서(through the whole island)rdquo

바보에 이르 다는 누가의 말에 따라 이 길을 따라 걸

었을 가능성이 크다

구브로 사람들은 아프로디테 여신 숭배로 널리 알

려진 고장이었는데 특히 바보에는 아프로디테 여신

신당이 여럿 있었다 또한 바보의 아프로디테 여신 신

당이 헬라인들에게 아프로디테 여신 숭배를 전달해준

진원지였다

바보에 이르자 지혜로운 사람 총독 lsquo서기오 바울rsquo

이 바나바와 사울을 불러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자 하

였다 이에 lsquo엘루마rsquo라는 박수가 총독으로 믿지 못하게

방해를 하자 ldquo바울이라고 하는 사울rdquo이 엘루마의 눈을

(왼쪽) 바울의 1차 전도여행 경로 (오른쪽) 구브로 섬의 지도

(위) 바보에 위치한 원형극장

(오른쪽) 바보에 있는 아프로디터 여신전

30

잠시 멀게 하였다 한편 총독은 모든 일을 보고 주의

가르침을 믿었다 (행 137-12)

누가는 사도행전을 기록하며 이 부분에서 처음으로

lsquo바울rsquo이라는 이름을 사용하였다 이는 바울이 전도여

행을 떠나며 이름을 lsquo사울rsquo에서 lsquo바울rsquo로 바꾸었다는 의

미가 전혀 아니다 lsquo바울rsquo은 로마 시민으로의 정식 이

름이다 로마 시민의 이름은 다음과 같은 세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프라노멘 (Praenomen 이름) 노멘

(Nomen gentile 성) 코그노멘 (Cognomen 영어의

중간 이름에 해당) 우리가 알고 있는 바울은 바로 lsquo코

그노멘rsquo에 해당하며 의미는 lsquo작은 자rsquo이다 따라서 바

울은 히브리식 이름 사울의 로마식도 아니다 왜냐하

면 lsquo사울rsquo이라는 이름의 히브리 말 어원은 lsquo묻는다 (to

ask)rsquo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성경상에 나타난 로

마 시민 중 세 가지 이

름이 모두 소개되어져

있는 인물은 없다 우리

가 흔히 알고 있는 lsquo본

디오 빌라도rsquo도 코그노

멘과 노멘으로만 알려

져 있을 뿐이다

또한 로마식 이름을

지니고 있다고 해서 반

드시 로마 시민인 것은

아니다 따라서 이름의

한 부분만으로 그 사람

이 로마인이라 단정지을

수 없다 바울의 유대인

동역자로 잘 알려진 실

루아노 (고후 119 살전 11 살후 11) 역시 코그노

멘에 해당하는 로마식 이름인데 누가는 사도행전에서

실루아노를 헬라식 이름인 lsquo실라rsquo로 소개하고 있다

(행 15-18) 실라가 로마시민인 것을 아는 것은 이름

때문이 아니라 바울이 실라를 로마 시민이라고 지칭

했기 때문이다 (행 1637) 바울 역시 자신이 태어나면

서부터 로마 시민임을 스스로 밝혔다 (행 2228)

그런데 누가는 왜 이 시점에서 이름을 사울에서 바

울로 바꾸어 사용하기 시작한 것일까 그것은 아마도

이방 전도를 시작하면서 바울이라는 이름을 사용했기

때문이 아닐까 예루살렘이나 유대인들에게는 히브리

식 이름인 사울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대신 이방인

들에게는 그들에게 다가가기 쉬운 바울이라는 이름을

바울 스스로 사용했던 것이리라 누가는 이 시점에서

부터 바울이라는 로마식 이름을 사용할 뿐만 아니라

전도 여행의 주도권도 바나바에게서 바울에게로 옮겨

간다는 인상을 주기 시작한다 이전까지는 바나바와

사울 또는 일행 등으로 묘사하다가 이 시점에서 lsquo바나

바와 바울rsquo 또는 lsquo바울과 바나바rsquo로 소개되어지고 (행

13-15) 후에는 바울이 항상 앞에 소개된다

거짓 선지자 엘루마의 눈을 멀게 하는 바울

구브로의 바보 근처에서 발견된 lsquo총독 서기오 바울rsquo이라는 이름이

새겨진 돌

지난 1961년 가이사라에서 발견된 lsquo본디오 빌라도rsquo 이름이 새겨진 돌

31

기도합주회가 12월 첫째 목요일인 6일 오후 8

시에 메릴랜드 캠퍼스 본당에서 진행되었다

김원기 목사는 합주회의 지휘자가 되고 다양한

악기를 연주하는 예배위원들 악기 연주에 따라 함

께 모여 찬양하는 성도들의 아름다운 하모니였다

합주회의 서곡 ldquo당신은 하나님의 언약 안에 있는

축복의 통로rdquo였다 찬양으로 서로를 축복하며 기도

회의 분위기는 무르익어갔다 갈급했던 심령들에게

촉촉히 비를 적시는 순간이었다

마가복음 14장 29절부터 42절까지의 말씀으로

ldquo위험 상황 이전에는 과장된 부사어로 주님을 죽기

까지 따를 듯 하다가 막상 상황이 반전되자 나는 이

사람을 알지 못한다며 베드로는 세 번이나 부인을

하였다 제자들에게 간곡하게 기도를 부탁하시는

주님의 말을 듣고도 잠을 자는 모습에 rsquo한시동안도

깨어 있을 수 없더냐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있어

기도하라 마음에는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도다rsquo하시

는 안타까운 음성을 지나치지 말기를 바란다rdquo고 강

조하였다

찬양을 한 뒤 두 사람씩 손을 잡고 상대를 위하

여 간절히 아주 간절히 기도하였다 기도 후 찬양

을 하며 두 명에 두 명을 더한 네 명이 한 팀으로 기

도하였다 주님의 말씀으로 기쁨을 되찾아 영이 회

복되고 회복된 영은 우리의 심령을 회개로 이끌었

다 하나님의 말씀에 비추어 이것은 아니었는데 하

는 것을 누구는 모른다 해도 자신들은 알 것이니 깊

은 회개의 시간이 있은 후 우리는 영적으로 무장된

만큼 적의 세력에 대항하여 이길 능력을 키우고 악

에게 지지 말고 선으로서 악을 이기기를 간절히 원

하였다

찬양을 부른 후 네 명이 여덟 명으로 모여 기도

하였다 여덟 명이 열여섯 명으로 기도하기를 마지

막에는 커다란 원으로 하나가 되어 기도하였다 1

새해의 사역을 위하여 2 lsquo무서운 사람들rsquo이 되도록

3 전도의 문을 열어주시도록 4 오이코스 사역이

활성화 되도록 5 목회실을 위하여 6 버지니아 캠

퍼스 부흥을 위하여 7 교회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하나 되도록 등의 기도제목을 놓고 합심으로 기도

하였다 재헌신의 시간에는 ldquo우리가 하는 일이 하

나님께로부터 온 직분임을 깨닫고 담대하게 하나님

의 영광을 선포하며 선한 싸움을 싸울 것을 다시 다

짐하자rdquo고 기도한 뒤 물이 바다 덮음같이 찬양을

하며 하나님의 말씀으로 심령이 가득하기를 간구하

였다 멋진 조화로 아름다운 화음을 이룬 12월 6일

의 기도합주회는 이렇게 마쳤지만 마음에 가락은

계속남아 우리의 마음속에 우리의 시간 속에 우리

의 미래에 지속적으로 흐를 것이다

아름다운 하모니 글 - 이연일

32

少年易老學難成 (소년이로학난성) 소년은 늙기

쉬우나 학문을 이루기는 어렵다

一寸光陰不可輕 (일촌광음불가경) 순간 순간의

세월을 헛되이 보내지 마라

未覺池塘春草夢 (미각지당춘초몽) 연못가의 봄

풀이 채 꿈도 깨기 전에

階前梧葉已秋聲 (계전오엽이추성) 섬돌 앞 오

동나무 잎이 가을을 알린다

소년은 늙기 쉬우나 학문을 이루기는 어렵다는

말 송나라 대유학자 주자의 권학문에 나오는 시로

서너 살 때부터 어머니께서 노래로 가르쳐주어 40

년이 지나도록 기억하고 있다 이상하게도 학교 때

외운 시들은 잘 기억하지 못하지만 어머님이 어렸

을 때 가르쳐주신 시들은 지금도 생생하다

얼마 전 우리 집에서 중고등부 오이코스 추수

감사절 저녁모임이 있었다 김모세 목사님외에 35

명이 모여 아주 귀한 친교시간을 가졌다 터키 두

마리 햄 두 덩어리 통 소고기 스터핑 옥수수 콩

고구마 각종

파이 등등 아

름답고 푸짐

한 만찬이었

다 폐암으로

투 병 하 시 는

아버님이 꼬

막 밤을 새시

면서 정성에

정성을 다하

신지라 완벽

한 메인이었

다 식사도 아

직 못하시는

데 한편 죄

송스러웠지만

매 목요기도회 때 중보기도 받으시고 하나님께서

당신의 암세포를 깨끗케 하심을 믿고 감사하는 마

음이셨기에 몸은 힘드셨지만 왠지 약해 보이셨지

만 기쁨으로 가득차신 모습이셨다 하나님께 감사

감사드리며 그동안 저희 아버님을 위해 기도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계속해서 아버님의 신

앙과 건강을 위해 기도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우리 큰 아이 민규의 불평(왜 우리 오이코스는

공휴일도 없냐)에도 아랑곳없이 온 식구까지 동원

하여 음식과 실내장식을 거의 완벽하게 준비하고

이양호 장로님 이연일 권사님 우리 오이코스 최고

의 목자와 목녀 신덕준 집사님 내외 한국에서 오신

김모세 목사님의 장인 장모 초청 내빈 동원까지

완벽함을 보여주신 극성 오이코스 맘 두 분(김한)

께 항상 감사드립니다 물론 끝까지 남아서 청소까

지 다해주시고 그날 수고하시고 와주신 모든 분께

감사

계절이 계절인만큼 하나님께 감사해야 하는데

세월의 흐름이 너무 빨라 감사보단 걱정이 앞서는

내 자신을 무

척 부끄러워하

며 우리가 아

이일 땐 언제

어른이 되나하

고 지루한 날

을 보냈는데

지금은 하루

24시간이 모

자라니 우리

아이들이 이런

걸 알까 주자

의 시를 40여

년을 외워왔지

만도 이제 간

신히 깨달았을

세월을 아끼라

少年(소년)은 易老(이로)하고 學難成(학난성)이니

一寸光陰(일촌광음)인들 不可輕(불가경)이라

未覺池塘春草夢(미각지당춘초몽)하여

階前梧葉(계전오엽)이 已秋聲(이추성)이라

글 - 이경석

33

까 글쎄 확실하지는 않지만

위의 시처럼 ldquo소년은 늙기 쉬우

나rdquo 세상의 학문대신 영혼의 학

문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를 이

루기는 매우 어렵다 세상의 학

문 지식을 이루는 일을 어디 감

히 하나님과의 관계와 비교하려

마는 세월을 헛되이 보내지 않

고 소년시절부터 하나님과의 관

계를 이루었다면 하는 아쉬움과

함께 우리 아이들 중고등부 오

이코스를 바라보며 자랑스럽고

대견하다 모두가 더욱 정진하

여 영혼의 학문 하나님과 일대

일의 관계를 이룩하길 바라는

바이다 중고등부 오이코스 화

이팅 사랑한다 우리 아들 딸들

내가 헛되이 보낸 오늘이라는 시간은

어제 죽은 이가 그토록 그리던 내일입니다

시간의 아침은 오늘을 밝히지만

마음의 아침은 내일을 밝힙니다

열광하는 삶보다 한결같은 삶이 더 아름답습니다

돕는다는 것은 우산을 들어주는 것이 아니라

함께 비를 맞는 것입니다

사람은 누구에게서나 배웁니다

부족한 사람에게서는 부족함을

넘치는 사람에게서는 넘침을 배웁니다

스스로를 신뢰하는 사람만이 다른 사람에게 성실할

수 있습니다

살다보면 일이 잘 풀릴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리 오래가지는 않습니다

살다 보면 또한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이것도 역시 오래가지 않습니다

소금 3퍼센트가 바닷물을 썩지 않게 하듯이

우리 마음 안에 있는 3퍼센트의 고운 마음씨가

우리의 삶을 지탱하고 있는지 모릅니다

34

ldquo물이 땅에서 물러가고 점점 물러가서 일백 오

십 일 후에 감하고 칠월 곧 그 달 십칠 일에 방주가

아라랏 산에 머물렀으며 물이 점점 감하여 시월 곧

그 달 일 일에 산들의 봉우리가 보 더라rdquo (창 83

-5)

노아의 홍수는 2월 17일에 시작되었고 (창

711) 홍수가 시작된 지 40일이 지나서야 방주가

물 위로 떠올랐다 (창 718) 성경은 방주가 7월 17

일에 아라랏 산에 머물렀다고 증거하고 있는데 이

로 인해 방주가 물 위에 떠 있던 기간이 3개월 20

일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노아가 방주에서 나온

날은 다음해 2월 27일이었음으로 노아가 아라랏

산에 걸려 있는 방주 안에서 지낸 시간이 7개월이

넘는 셈이다 방주가 아라랏 산에 걸린 후 40 여일

이 지난 10월 1일이 되어서야 여러 산들의 봉우리

를 볼 수 있었다 홍수 이래 7개월 반 만에 산들의

봉우리를 보게 된 것이다

ldquo사십 일을 지나서 노아가 그 방주에 지은 창을

열고 까마귀를 내어 놓으매 까마귀가 물이 땅에서

마르기까지 날아 왕래하 더라rdquo (창 86-7)

홍수가 일어나기 일주일 전에 노아가 방주에 들

어갔던 점을 (창 79-10) 감안하면 방주에 들어간

지 9개월 1주일 만에 노아는 까마귀를 날려 보내었

까마귀와 비둘기

홍수의 물이 빠지면서 노아는 땅의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까마귀와 비둘기를 날려보낸다 이 과정에서 나

타나는 노아의 지혜와 더불어 하나님의 명령을 기다리는 노아의 자세를 살펴보고자 한다

글 - 오장석

성경적

창조론

35

는데 이는 물이 줄어

들고 있는지 확인하고

자 함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왜냐하면 까마귀

를 날려 보내기 이전

에 이미 방주가 아라

랏 산에 걸렸을 뿐만

아니라 여러 산봉우리

를 직접 보았기 때문

이다 노아는 산 아래

땅의 상태가 어떠한

지 궁금했던 것이다

방주 밖의 상황이 얼

마나 진전되었는지 확

인하기 위해 까마귀를

날려 보냈던 것이다

까마귀는 더러운 곳에서도 잘 견디는 새이며

썩은 고기도 먹을 수 있는 새이다 따라서 까마귀가

방주로 다시 돌아오지 않았다는 것은 그만큼 방주

밖의 상황이 호전되었다고 짐작할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것은 환경이 지저분한 곳에서도 살 수 있

는 까마귀가 견딜 수 있는 조건일 뿐 모든 동물들

이 견딜만한 환경이 되는지 가늠하기는 어렵다

ldquo그가 또 비둘기를 내어 놓아 지면에 물이 감한

여부를 알고자 하매 온 지면에 물이 있으므로 비둘

기가 접족할 곳을 찾지 못하고 방주로 돌아와 그에

게로 오는 지라 그가 손을 내 어 방주 속 자기에게

로 받아들이고rdquo (창 88-9)

그래서 노아는 비둘

기를 선택하 다 지

저분한 곳에서도 살

수 있는 까마귀와는

대조적으로 비둘기는

씨앗 곡물 과일과 같

은 신선한 식물을 먹

으며 마른 땅에서만

사는 새이다 따라서

비둘기가 돌아오지

않는다면 방주 밖의

환경은 자신과 다른 동물들이 살만하다고 여겨지는

것이다 노아가 비둘기를 날려 보내자 비둘기는 아

직 지표면에 물이 남아 있던 관계로 다시 방주로 돌

아왔다 까마귀가 돌아오지 않았을 때보다 돌아온

비둘기를 바라보면서 노아는 방주 밖의 상태에 대

해 더 구체적인 모습을 떠 올릴 수 있었다

ldquo또 칠 일을 기다려 다시 비둘기를 방주에서 내

어 놓으매 저녁때에 비둘기가 그에게로 돌아왔는데

그 입에 감람 새 잎사귀가 있는지라 이에 노아가 땅

에 물이 감한 줄 알았으며rdquo (창 810-11)

감람나무 잎사귀

를 입에 물고 있는

비둘기의 모습 평

화의 상징으로 우리

에게 이미 친숙한

그림인데 이 그림

의 배경이 바로 이

성경구절이다 첫

번째 비둘기가 돌아

온 후 일주일 뒤 두

번째 비둘기를 날려

보내자 저녁때에 감

람나무 새 잎사귀를 물고 돌아왔다 성경은 lsquo새 잎

사귀rsquo임을 분명히 하고 있다 여기서 lsquo새rsquo는 히브리

어로 lsquo타라프(taraph)rsquo인데 lsquo따낸rsquo 또는 lsquo싱싱한rsquo이

라는 의미이다 즉 물 위에 떠 있는 죽은 감람나무

를 물고 온 것이 아니라 살아있는 감람나무에서 직

접 따온 새 잎이라는 뜻이다

특별히 감람나무는 다른 식물들이 살기 어려운

기후 즉 오랜 가뭄 홍수나 비탈 돌밭과 같은 열악

한 토양 상황 아래에서도 잘 견디고 생존하는 나무

로 잘 알려져 있다 또한 번식에 있어서도 줄기꽂이

로도 쉽게 이식이 가능한 식물이다 감람나무는 어

느 부위에서도 다시 자라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그러한 점에서 노아의 홍수와 더불어 감람나무가

등장하는 것은 흥미로운 기록이 아닐 수 없다 홍수

의 물이 빠져나가면서 제일 먼저 복원될 가능성이

있는 식물이

바로 감람나

무이기 때문

이다

까마귀

비둘기

감람나무 잎새

36

했다는 말에는 힘이 없다 오히려 성경이 일어났던

일들을 보다 정확하게 증거하고 있다

ldquo육백일 년 정월 곧 그달 일 일에 지면에 물이

걷힌지라 노아가 방주 뚜껑을 제치고 본즉 지면에

물이 걷혔더니 이 월 이십칠 일에 땅이 말랐더라rdquo

(창 813-14)

성경에는 비둘기가 돌아오지 않았다는 기록 뒤

에 바로 노아가 방주 뚜껑을 제치고 지면에 물이 걷

혔다는 기록이 이어지지만 실제로 두 사건 사이에

는 29일이라는 간격이 있다 더욱이 지면에 물이

걷힌 것을 보고 뚜껑을 제쳤지만 땅이 마르고 방주

에서 나왔던 것은 2월 27일로 방주의 뚜껑을 제치

고도 57일을 더 방주에서 기다렸다 그러므로 비둘

기를 마지막으로 보낸 후에도 노아는 방주에서 86

일을 더 머문 셈이다

왜 그랬을까 지표면에 물이 좀 남아있다 하여

도 별 문제가 없지 않았을까 충분히 사람의 지혜

로 그와 같은 판단을 할 수 있었고 어쩌면 상식에

벗어나지 않는 생각일 것이다 하지만 노아는 기다

렸다 하나님께서 나오라 명령하시는 그 순간까지

기다렸다

ldquo주님 말씀하시면 내가 나아가리다 주님 뜻이

아니면 내가 멈춰 서리라rdquo

노아가 현대에 살고 있다면 이 찬양을 부르지

않았을까 lsquo주를 앙망하는rsquo 노아의 믿음이 엿보인

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그러한 믿음을 의로 여기

셨던 것이다

물이 빠지는 기록이나 새를 날려서 상황을 파악

하는 기록이나 하나같이 노아의 홍수가 전 지구적

이었음을 말하고 있다 150일간 홍수로 지구 전체

가 덮 고 물이 바다로 빠져나가는데 74일 그리

고 물이 마르는데 약 147일 정도가 소요되었다 지

역적인 홍수로는 도저히 설명이 되지 않는 기간이

다 결국 홍수로 모든 사람이 죽었으며 오직 ldquo하나

님의 은혜를 입은 (창 68)rdquo 노아 여덟 가족만 살아

남았다

ldquo또 칠일을 기다려 비둘기를 내어 놓으매 다시

는 그에게로 돌아오지 아니하 더라rdquo (창 812)

세 번째로 비둘기를 내어 놓자 이번에는 돌아

오지 않았다 비둘기는 먼 곳에서도 집으로 돌아올

수 있는 능력이 뛰어난 새로 널리 알려진 새이다

따라서 비둘기가 돌아오지 않았다는 것은 방주 밖

에 식물이 방주 내의 식물보다 더 좋고 풍부했다는

의미이다 즉 땅 위에 식물들이 자라기 시작했다는

증거인 셈이다

지난 호에서 lsquo길가메쉬 서사시rsquo에 나오는 홍수

전설과 노아홍수를 비교하 는데 성경이 제시하는

방주의 크기가 안정성과 경제성에서 가장 적절한

비율이었던 반면 길가메쉬 서사시에 나오는 방주

의 크기는 전혀 안정성이 없는 비율이었음을 살펴

보았다

이번 호에서는 땅이 마르고 식물이 자라나는 과

정을 확인하기 위해 새를 이용했던 노아의 지혜를

살펴보았는데 다른 홍수 전설에도 이와 비슷한 내

용들이 있다 길가메쉬 서사시에도 새를 사용하는

데 비둘기와 까마귀 이외에도 참새가 나온다 그런

데 참새는 전적으로 곤충을 식량으로 삼기에 참새

가 돌아오지 않는다 하여 땅의 사정이 어떠한지 판

단하는데 큰 도움이 되지 못한다

그리고 길가메쉬 서사시에 나오는 새의 순서도

성경에 비해 합리적이지 않다 길가메쉬 서사시에

서는 비둘기 참새 이후에 까마귀를 날려 보냈다

위에서 언급했던 것과 같이 까마귀가 돌아오지 않

았다는 것이 땅의 환경이 많이 진전되었음을 나타

내주기는 하지만 노아와 다른 동물들이 살아가기에

적합한 땅인지 새로운 식물들이 자라나고 있는지

암시해주지는 못한다 또한 길가메쉬 서사시에서는

비둘기나 참새가 새로이 자라난 잎을 물고 왔다는

기록도 없다 따라서 단순히 까마귀가 돌아오지 않

았기에 모두 방주에서 나왔다는 길가메쉬 서사시의

이야기는 논리적으로 빈약하다

특별히 길가메쉬 서사시 이야기의 주인공인 lsquo우

트나피쉬팀rsquo이 lsquo놀라울 정도로 현명한rsquo 사람이라고

묘사되었던 것을 감안하면 새를 날려보낸 이유와

판단에 있어서 논리적이지 못하다 그런 의미에서

까마귀 이후에 비둘기를 날려보냈던 성경의 기록이

더 합리적인 순서이다 비록 사소한 차이이지만 길

가메쉬 기록보다는 성경이 더 사실에 가깝다는 인

상을 주며 더 나아가서 성경이 다른 전설들을 참고

37

휄로쉽 한국학교는 가을학기(1학기)가 9월 8일

에 시작하여 12월 15일에 휄로쉽 한국학교 주최로

제2회 동화구연대회를 가진 후 겨울방학식과 더불

어 겨울방학에 들어갔다

18명의 학생들이 동화를 구연하는 대회에서 1

등 김나은 2등 김나혜 3등 김주리 어린이가 차지

했다 동화구연대회는 많은 사람들 앞에서 한국말

로 발표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었는데 지난해

에 비해 많은 발전이 있었다

그리고 지난 10월 13일 체험학습 시간에 lsquo떡볶

이 만들기rsquo는 한국음식에서 빠질 수 없는 음식인 떡

볶이를 직접 만들어 먹는 재미있고 유익한 시간이

었다 버지니아 캠퍼스에서는 11월 17일에 깍두기

만들기를 했었다

11월 10일 재미한국학교 워싱턴지역 협의회 주

최로 있었던 글짓기 대회 및 백일장 대회에 참가하

여 여러 부문에서 수상하였는데 버지니아 캠퍼스

의 김지윤 어린이가 편지쓰기 2반 부문에서 최우수

상을 받았다

지난 12월 1일에 재미한국학교 워싱턴지역 협

의회(WAKS) 주최로 있었던 lsquo스승의 밤rsquo 행사에서

김명희 교감(버지니아 캠퍼스)이 5년 이상 교사 근

속상을 받았다

봄학기(2학기)는 2008년 1월 26일에 개학하며

같은 날 민속놀이를 체험하게 된다

가을학기를 마치며 글 - 이마리아 사모

휄로쉽

한국학교

38

왜 이 일에 대해서 그렇게 분개하고 있느냐고

우울증은 우리가 시간이 있을 때 혹은 편할 때 다루

는 그런 가벼운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다 시계는 계

속 똑딱거리며 움직이고 있다 우리는 생명을 살릴

수도 있고 그들을 잃고 나서 ldquo왜rdquo라고 물으며 비통

해할 수도 있다 오늘밤 나는 우울증에 시달리던 한

여성이 자살을 했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들었다 (그

여성의 가족과 나는 알고 지내는 사이이다) 이 소

식을 듣고 나는 슬픔과 더불어 우리가 다시 한 번

싸움에 졌다는 사실에 화가 나고 불쾌했다 이 글에

서 설명하지는 않겠지만 여러 가지 이유들로 인해

이 상황은 특별히 문제의 정곡을 찌르고 있다 우리

가 무엇인가를 하지 않으면 이런 일이 다시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너무도 잘 알고 있다는 것이 나를

돌아버리게 한다

당신이 그 무언가를 할 수 있다 당신 자신과 다

른 이들에게 있는 정신질환의 조짐을 인식하는 것

을 배우라 우울증과 싸우고 있는 친구들이나 식구

들 옆에 같이 있어주라 우울증을 겪고 있는 사람들

쪽에서도 상당한 용기가 필요하지만 여전히 그들

에게도 지지해주는 사람들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

아라 우울증이 치명적인 병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가볍게 생각하지 말라 그리고 우울증은 치료

가능하다는 것을 알라 교회와 사교 모임에서 우울

증에 대해 열린 마음으로 대화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라 그리고 맞다 기도하라 기도는 이 모든

과정에서 아주 중대한 위치를 차지한다 나는 약물

치료의 도움 없이도 우리를 치료하시고 우울증에서

건져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과소평가하고 있는 것

이 아니다 그저 나는 좋은 믿음을 가지고 있는 누

군가에게 암이 없어지게 해달라고 더 세게 기도해

야 한다고 주장하지 말라는 이야기이다 (그렇게 말

할 사람들을 조롱하고 싶다)

마지막으로 본론으로 돌아가자 (다시 말해 내

이야기로 돌아가자) 내가 이 문제에 이렇게 완강한

것에는 또 다른 개인적인 이유가 있다 내 자신이

Why am I getting so up in arms about this Because its not a light problem to be dealt with when we have time or when its convenient The clock is constantly ticking and we could either save lives or grieve and ask why when theyve been lost I heard the devastating news tonight that a woman struggling with depression (whose family I am acquainted with) committed suicide and in addition to being filled with sadness to hear it I am angry and upset that we lost the fight again For a variety of reasons I wont go into the situation hit par-ticularly close to home And it drives me nuts to know it very well might happen again if we dont do something to stop it

You can you know Learn to recognize the signs of mental illness in yourself and others Be there for your friends and family when they are dealing with it and realize it takes a lot of bravery on their part but that they still need support Know that it is potentially fatal and not to be taken lightly Know that it is treatable Create an environment of openness and dialogue in your church and social circles And yes--pray Prayer can always be a crucial part of the process and Im not knocking Gods ability to heal us or lift us from our de-pression etc without the aid of meds and therapy Im just saying you would never insist if someone had enough faith and just prayed harder their cancer would go away right (Well there are some who would but I want to throw things at them)

Finally bringing everything back full circle (that is to say back to me) theres another more personal rea-son Im so adamant about this issue and its the fact that Ive struggled with it myself Ive never been particularly vocal about it (although I wont shy away if you ask or if it comes up--it just rarely does) but Im going to be open right now Especially because I know for a fact that Im not the only one--off the top of my head I can think of almost 10 close friends and family members who have also fought this fight

At some point in high school I started struggling with depression Sometimes it hit harder and sometimes it lasted longer Hopelessness helplessness and worth-lessness were not just feelings on a checklist for me They were a part of my daily experience Irritability

우울증 교회 그리고 당신(Part 2) Depression the Church and You (Part II)

우울증은 암이나 백헐병과 같은 병일 뿐이다 우울증는 치명적인 병이 될 수도 있지만

치료 가능한 병이기도 하다

글 - Stephanie Kim

39

우울증과 싸워왔기 때문이다 나는 이 문제

에 대해서 특별히 소리 내어 이야기 한 적은

없다 (누군가가 물어보거나 드문 일이긴 해

도 그런 화제가 대두된다면 피하지는 않겠지

만 말이다) 그러나 지금 나는 이 문제에 대

해 솔직해지려 한다 나 혼자만이 겪는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지금 이 자리

에서 나는 우울증과 싸우고 있는 10여명 정

도의 가까운 친구와 가족을 떠올릴 수 있다

고등학교 시절의 어느 땐가부터 나는 우

울증에 시달리기 시작했다 가끔 심하게 우

울증이 나를 덮칠 때도 있었고 어느 때는 오

래 지속되기도 했다 절망감 무기력감 그리

고 무가치함은 단순히 나의 체크리스트에 있

는 감정들이 아니었다 이 감정들은 내가 매

일 경험하는 한 부분이었다 민감하게 굴고

(심각할 정도로 모든 것이 내 신경을 건드렸

다 특별히 내 가족이 하는 모든 것이) 끊

임없이 눈물을 많이 흘리는 것은 보통이었다 일단

사람들의 눈에서 벗어나면 나는 가족과 시간을 보

내거나 말하기를 거부하고 내 방에서 은둔하며 많

은 시간을 보냈다 침대에 누워서 죽음 영원한 잠

에 대해서 생각하고 내가 살던지 죽든지 왜 문제가

되지 않는지 그 이유들을 마음속으로 나열하였다

우울증이 너무 심할 때는 피부가 부어오를 때까지

피부를 찢지 않으면서 손톱으로 계속해서 긁어대는

버릇을 가지게 되었다 그저 고통에서 조금이라도

해방되기 위해서였다

이 모든 것들이 전혀 나답지 않은가 나답지 않

은 것은 이 모든 것들이 많은 면에서 내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나는 마침내 내 힘으로는 이 문제에서 벗

어나지 못한다는 것과 내가 겪고 있는 것이 lsquo단순한

어떤 단계rsquo가 아니라는 것을 인정하였다 엄마가 우

울증 약을 추천하였을 때 나는 lsquo안 될 것 없지rsquo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거의 동시에 내 머리 주위에 걸쳐

있던 안개가 걷히는 것 같았다

이것은 내 이야기를 간단하게 적은 것이다 내

가 무엇을 느꼈고 어떻게 싸웠고 솔직할 것을 주

장하면서도 대중 속에서 내가 약자라는 것을 인정

하는 것이 얼마나 힘들었는지 그것들을 전부 표현

하는 것은 어렵다 하나님의 은혜와 현대 약품의 도

움으로 이제 나는 안정된 상태이다 비록 계속해서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하기는 하지만 말이다 솔직히

나는 그렇게 하지 않을 수 없으며 당신도 마찬가지

다 제발 그것을 기억해주기 바란다

(seriously everything got on my nerves especially eve-rything my family did) and lots of free-flowing tears were the orders of the day I spent a lot of time retreat-ing into my room as soon as I was out of the public eye refusing to spend time or talk with my family I would lie in my bed contemplating death or at least eternal sleep and running lists in my mind of reasons why it didnt matter whether I was alive or not I got in the habit of scratching my fingernails along my skin over and over to raise welts (without breaking skin) when-ever it got to be too much just because I needed some release

Does this sound nothing like me Thats because in a lot of ways it is nothing like me And when I finally admitted to myself I wasnt going to snap out of it on my own and that it wasnt just a phase I was going through I figured why not when my mom suggested medication and it was like the fog around my head cleared up almost instantly Thats the simplified version of the story anyway Its hard to describe fully how I felt or coped or even how hard it is to admit Im such a weakling in public even though I advocate openness By Gods grace and with the help of modern medicine Im stable now although I keep a close watch I cant afford not to to be honest and neither can you Please remember that

40

사도 바울은 열린 마음을 소유했을 뿐 아니라 빚

진 마음의 소유자였습니다 그는 자신을 lsquo빚진자rdquo

라고 생각했습니다 바울은 복음의 능력과 권세에

대해 확신을 가지고 당당하게 살아가는 담대한 신

앙인이었습니다

저는 조금도 사도 바울은 아니지만 하나님께서

그동안 저에게 베푸신 사랑에 lsquo항상rsquo 빚진자입니다

거의 20 여년 동안 미정부에서 공무원으로 또한

조달업의 경험으로 계속해서 축복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아주 자그나마 우리교인들과 저의 작은

경험을 토대로 미 정부조달 시장에 대한 정보를 나

누고자 합니다

먼저 크게 lsquo공공사업(Public Sector Procure-

ment Business)rsquo은 정부(Government)와 교육

(Education)으로 나누며 정부는 연방(federal)과

주지방(state amp local)으로 교육은 대학 (Higher

Ed)과 초중고등학교(K-12)로 나뉘어진다

4 Public Sectors Federal State amp Local

Higher Ed K-12

연방정부는 거의 모든 부서가 연방구매법

(FAR)을 국방부는 국방구매법 (DFARS)을 주지

방정부는 각 주마다 각 시군마다 또는 각 공기업

마다 거의 비슷하지만 다른 구매법이 있고 대학과

초중고등학교 역시 각각 다른 구매법에 의해 조

달이 이루어진다 미 정부조달 시장의 기본은 구매

법을 알고 준수하는 것이다 모두 변호사가 되라는

건 아니고 하나님의 법을 아는 우리는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Federal Acquisition Regulation (FAR)

Defense Federal Acquisition Regulation

Supplement (DFARS)

정부시장 규모는 7천억 불 ($700B) 각 부서마

다 각 주각 시군각대학 각 교육청마다 미리 예산

편성이 되어 있어서 어느 부서를 어느 주지방정부

를 마케팅할까 준비할 수 있다

정부영업은 다른 어느 영업보다 세일즈 싸이클

이 긴 반면 한번 계약하면 장기계약이 유용하고 이

윤이 보장되며 수금 걱정이 없다 정부일지라도 20

년 전 10년 전 5년 전 작년 급격히 변하고 있다

중소기업청(SBA)의 소수기업 우대정책 역시 예전

같지 않고 세계화 추세에 맞추어 과도경쟁을 하고

있다

리테일 (Retail) 사업은 첫째도 장소 둘째 셋째

도 장소인 반면 일반 사업은 특히 정부사업은 첫째

도 관계(Relationship) 둘째 셋째도 관계이다 이

민역사가 짧은 우리 한인교포들은 사회적 단점

(Socially Disadvantaged)때문에 관계면에서 경쟁

력이 떨어진다 많은 한인 15세 2세들이 정부직에

종사하지만 아직 역부족이다

아마도 미 연방중소기업청(SBA)의 소수기업 우

대정책 8(a) 프로그램을 많이 들었을 것이다 많은

한인기업인들 중 대부분이8(a) 프로그램을 잘 활용

해 정부사업에서 성공했고 몇 회사들은 굴지의 회

사로 또는 상장회사로 키워 성공사례로 전해진다

8(a) 프로그램 인증은 미연방중소기업청에서 승

미 정부 조달 시장 (1)

(US Public Sector ProcurementDoing Business with US Government)

글 - 이경석

41

인하며 적어도 2년 이상 사업경력 요구 (유경험 창

업자 면제 가능) 세금보고서 및 개인 재정등 회사

서류 등 많이 간소화 됐지만 아직도 시간투자를 요

한다 8(a) 프로그램은 9년 프로그램이지만 첫 6

개월에서 일년은 인증을 기다리고 현실적으로 8년

프로그램이다

나도 그랬지만 처음에 많은 사람들이 8(a) 프로

그램이 성공의 전부인 줄 알았다

우리가 낚시 또는 사냥을 하려면 라이센스가 있

어야 하듯 정부사업에는 많은 종류의 라이센스가

필요하다 그중 하나가 바로8(a) 라이센스인데 가

장 중요한 건 35백만불까지 독점계약이 가능하다

독점계약은 경쟁이 없기 때문에 높은 이윤을 창출

할 수 있다 8(a)는 연방 프로그램이고 그외의 각종

계약 라이센스가 있는데 통상적으로 컨트랙 비이클

(Contract Vehicle)이라 부른다 MBEDBE

LDBEWBE 등은 주지방 정부프로그램이고 연방

정부와 비슷하게 각종 계약 라이센스 컨트랙 비이

클(Contract Vehicle)이 있다

많은 한인들이 언어장벽이나 문화적 차이에서

정부사업을 두려워 하지만 정작 뛰어들면 다른 사

업과 크게 다르지 않음을 느낄 것이다 혼자서 모든

걸 감당하려면 어렵겠지만 처음부터 동업을 하던

지 아니면 내가 잘하는 것만 하고 다른 회사와 협력

하면 서로 상호이익을 낼 수 있다 한국의 대기업

이 소기업의 하청을 받는 것을 보지 못한 우리로서

는 이해할 수 없지만 미 대기업의 대부분이 소기업

의 하청을 환영하며 정부에서 또한 권장한다

나 역시 우리 한인들 중 창업근성이 있으시면

내 경쟁자가 될지라도 정부사업을 극구 권하고 싶

다 3P Persistent (끈기) Patient (인내) Pas-

sion (열성)이 있으시면 분명 성공할 수 있다

미 연방중소기업청 법에 의해 대기업은 전체 계

약의 최소 23 이상을 소기업에게 하청

(Subcontracting)을 줘야 하며 정부 역시 23 이

상 소기업과 계약해야 한다

위의 23 소기업 계약목표에는 여성기업 소수

기업 상해군인기업 미개발지역기업 등의 부분 목

표가 있다 알래스카 원주민 기업은 슈퍼 8(a) 프로

그램을 적용 일반 8(a) 프로그램의 제한을 받지 않

는다

만일 가능하면 주변에 정부공무원과 친분관계

를 유지하라 가까운 주정부 지방정부 (교육기관)

연방정부 (워싱턴 디씨 지역 장점)중에서 한 두 부

서만 공략한다 정부 웹사이트를 사용하고 각 부서

의 미션 및 조직을 파악한다 많은 곳에서 무료세미

나 무료 상담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미국의 공공시장(Public Sector Market)은 거

대하다 연방정부와 주정부 외에 85000 지방정부

가 있으며 2005년 전체 IT 예산만도 $175억불

그중 $85억불이 연방 $74억불이 주지방 $8억불

이 K-12 그리고 $9억불이 대학에 나누어져 있다

공공사업은 다른 일반사업과 달리 법에 의해 반

드시 공정하고 열린 경쟁을 요구하며 공공기관 역

시 법에 의해 납세자에게 입찰 및 제안서에 필요한

모든 정보 (예산 구매계획 방법 등등hellip)를 제공해

야한다

장점 중 하나인 정부시장은 많이 안정적이다

불황일지라도 큰 영향없이 대체적으로 생존할 수

있다 다른지역에 비해 워싱턴 디씨 메트로는 크게

경기를 타지 않는 이유이다 많은 사람들이 캘리포

니아의 샌호세를 실리콘밸리로 모든 테크날러지 회

사가 모여 있다고 생각하지만 워싱턴 디씨 메트로

지역에 더많은 테크날러지 회사가 있다 왜냐하면

80 이상의 연방정부 계약이 이곳 워싱턴 디씨 메

트로 지역에서 성사되기 때문이다 우리가 살고 있

는 바로 이곳이다 아마도 전세계의 정치 경제 사

회 문화 등등 적어도 연락 사무소가 있는 도시는

이곳 워싱턴디씨 메트로 밖에 없을 것이다 이 지역

에 오래 산 사람이라면 인구증가 및 주택경제를 보

더라도 쉽게 짐작할 수 있다

Public Sector 정부에 영업하기는 시작부터 엄

두가 나지 않고 막연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정부

의 조직이나 방법 및 구매법을 이해하고 나면 이시

장 만큼 흥분되고 우리같은 소수 한인민족에게 공

정한 시장임은 틀림없다 많은 한인기업인들이 정

부시장에서 성공한 예가 수 없이 많으며 지금도 주

42

변에 다방면에서 정부시장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때 그들을 운이 좋은 사람이다 부자 가족이 있다

라고 생각한 나 자신이 매우 부끄럽지만 이 세상에

하나님의 사랑말고는 공짜가 없듯이 그들의 수고와

노고는 이루 말할 수 없다는 걸 이제야 깨달을 수

있다

정부시장은 거대하며 흥분되는 시장임이 틀림

없다 그래서인지 더 많은 인내 끈기와 열정을 요

구한다

여기 7가지 쉽게 시작할 수 있는 팁을 소개한다

첫째 각 정부의 웹사이트를 방문하라

부서마다 미션과 비젼을 이해하고 그부서의 구

매 계획을 파악 이왕이면 누군가 아는 사람을 찾고

그 부서의 전략 및 문제와 필요를 알고 해결방안을

제안할 수 있어야 한다

둘째 ldquoHow to Do Businessrdquo에 자세하게 설명

되어 있다

세째 벤더 또는 컨트렉터로 등록하라

네째 부서 또는 관계기관에서 개최하는 세미나

에 참석하라

다섯째 워싱턴 디씨 메트로 지역 주지방교육

정부는 6월말 연방은 9월말이 회계년도이며 선거

정치 또는 임기에 관심을 가지라 정부 영업 싸이클

은 매우 정치적이다

여섯째 공무원 모임등 단체에 참여 네트워킹

및 관계를 만들고 유지 보수하라

영업 싸이클이 길기 때문에 손님을 애인처럼 대

해야 한다 잡아 놓은 물고기로 착각하면 금물이다

일곱째 욕심은 금물이다 혼자서 다 하려고 하

지마라 하나님께서 적어도 하나의 은사를 주셨듯

이 자기 은사에 중점을 두고 하청이든 동업이든 팀

워크가 매우 중요하다 경쟁업체라 할지라도 같이

일하라

예) 연방 항공국에 한인 기술자가 있다는 말을

듣고 만난 후 흑인 책임자를 소개받고 3년 동안 그

녀에게 전화 및 방문 생일이면 꽃 연말이면 작은

선물등 그러는 동안 아무런 비지니스도 없었다 그

녀가 지쳤던지 귀찮은지 3년이 지나서야 작은 일을

소개받고 한발을 디뎠다 우습게도 그녀가 책임하

는 프로젝트는 경쟁자에게 졌지만 그녀의 소개로

시작한 프로젝트는 전혀 다른 부서지만 5년 장기계

약을 받아 잘 진행하고있다

아이러니하게도 지금은 그녀에게 전처럼 대하

질 않는다 왜냐하면 경쟁자에게 진 그녀의 프로젝

트 때문이다 기대를 많이 했기에 실망이 컸지만 지

금은 후회가 된다 우리가 경쟁자에게 진건 그녀의

책임이 아니다 우리가 부족함인데 이렇게 감정이

개입되면 후회를 하게된다

예) 매년 9월 30일이면 주말일지라도 대기근무

한다 3년 전 토요일 새벽기도예배 후 회사에 출근

하여 수십 통의 이메일을 연방 구매관에게 보내며

필요하면 언제든지 연락하라고 했다 몇 시간만에

3개의 계약을 받았다

그 중 하나는 육군 부대의 조경 계약이다 알러

지를 핑계로 잔디 한번 자른 적 없는 나였지만 구

매관의 전화에 할 수 없다는 말 대신 잠깐 기다리라

고 하고 한인 업소록을 뒤져 오래 전에 한 번 통화

했던 조경회사에 연락하여 두 시간 만에 십 만불이

상의 계약을 따내어 지금도 계속해서 일하고 있으

며 조만간 부대 전체 조경을 계약할 예정이다

이와같이 한인 조경회사에게 도움을 줄뿐더러

그 한인 조경회사 역시 좋은 서비스로 인정받아 높

은 평판을 만들었다 그 높은 평판은 또 다른 좋은

계약을 따내는데 큰 기여를 했다 보안상 자세히 설

명할수 없지만 복음성가에 ldquo작은 불꽃 하나가 큰

불을 일으키어helliprdquo 가사처럼 작은 계약이 큰 중요한

계약을 따낼 수 있었다

43

떨기나무 책 소개

이 책은 3500년 전 출애굽의 현장을 찾아낸 탐험의 기록이자 살아

계신 하나님에 대한 놀라운 탄성으로 가득 차 있다 출애굽의 비밀이 밝

혀지는 놀라운 탐험의 현장을 따라가는 것도 흥미진진하지만 탐험의 과

정 중에 아라비아에서 생활하면서 겪은 특이한 경험담과 특별한 간증을

읽는 재미도 흥미롭다

물론 시내산이 여기에 있든 저기에 있든 별로 흥미를 못 느낄 수도

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어쨌든 이 책을 읽고 나면 성경은 일점일획도

변함없는 사실을 인정하게 된다는 것이다 구약 성경의 주 무대였던 곳

의 삶과 문화를 살갑게 조명하고 있는 이 책이 앞으로 구약 성경을 이해

하는 데 커다란 도움을 줄 것이다 성경의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이와 같은 모험을 한 사람이 우리와 같은 평범한 크리스천이었다는

사실만으로도 충분히 흥분될 만한 일이다 그 가족의 탐험기가 손에 땀

을 쥐게 하는 것은 그에게서 신앙의 야성을 맛볼 수 있기 때문이다

마케팅에 물든

부족한 기독교

책 소개

마케팅 교회의 모습을 철저하게 진단하고 비판하며 그 대안을 모색한

책 마케팅 현장에서 잔뼈가 굵다시피한 저자는 마케팅의 본질이 무엇인지

를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교회가 마케팅에 물든 모습 즉 마케팅 교회의 현

실에 대해 남다른 감각을 가지고 마케팅 교회란 무엇인가에 대한 핵심을

보여준다 특히 『구도자 예배』와 『목적이 이끄는 삶』으로 현대 문화에

걸맞은 목회의 영웅으로 존경과 모방의 대상이 되었던 빌 하이벨스 목사와

릭 워렌 목사의 목회 철학에 대한 해부와 비판적 평가는 마케팅 교회에 대

한 경각심을 불러 일으킨다

1월의 추천도서

추천도서 I

추천도서 II

저자 김숭학

저자 옥성호

어 느

휄로쉽의

발행인 김원기 편집위원 오장석 이연일 오진이 지용한 복진웅 이창환 안선희 인쇄 KOREA Monitor

MD Campus 18901 Waring Station Rd Germantown MD 20874 Tel (301) 444-3100 Fax (301) 444-3115 VA Campus 1439 Shepard Dr Sterling VA 20164 Tel (703) 4445634 Fax (703) 4440567 httpwwwfellowshipusacom

1월 1일(화) - 5일 (토) VA 캠퍼스 새벽부흥회

1월 3일(목) - 5일 (토) MD 캠퍼스 저녁부흥회

1월 5일 (토) - 19일 (토) 영어회중 필리핀 단기선교

1월 9일 (수) 수요성경대학 개강 - 복음서 AWANA 개강 (MD)

1월 16일 (수) 수요성경대학 개강 - 예언서 (VA)

1월 18일 (금) - 19일 (토) 금식수양회 (포토맥 팍 캠프)

1월 26일 (일) 휄로쉽 한국학교 봄학기 개학

아래 사진은 사역자 훈련반 학생들이 사역훈련으로 주차 안내

봉사를 하고 있는 모습이다 그런데 지금 이들이 지시하고 있

는 바는 맞는 답에 동그라미를 하세요

1 왼쪽으로 가세요

2 오른쪽으로 가세요

3 일단 정지

4 후진만 하지 마세요

5 기사 맘대로 하세요

크리스마스 유치유치부 발표회 시간 중에 핸드벨을 연주하자

송상록 집사 아들 민영(Jeremy)의 확고한 메시지

lsquo나는 조용한 것이 좋아요rsquo

Page 27: 2008-1 NCFC 우리 하나 되어

27

그런 색깔을 보여주시거든 이제는 lsquo아버지 감사해

요 저도 아버지를 사랑해요rsquo 라고 말씀 드리십시

오rdquo

이 모두 채널들은 우리와 친 하게 대화하길 원

하시는 하나님의 교제방식이다 대화 없는 사랑의

교제란 불가능하다 만약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가

한쪽은 말하고 한쪽은 듣기만 하는 일방통행식이라

면 그것은 참된 사귐이라 할 수 없을 것이다 하나

님께서는 우리와 전인격적인 사랑의 관계를 나누길

원하신다 그렇기 때문에 그분은 지금도 우리의 말

에 귀 기우리시며 우리가 알아 들을 수 있는 음성으

로 말씀해주신다 저 사람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으

니까 나에게도 그렇게 말씀하실 것이라고 단정하지

말라 그분은 언제나 그분이 원하는 방식으로 그러

나 당신이 가장 잘 이해할 수 있는 방식으로 말씀해

주시는 분이심을 신뢰하라

하나님의 음성을 사모하는 사람이 갖춰야 할 가

장 중요한 태도는 순종하고자 하는 마음이다 단지

호기심으로 듣고 싶다는 것은 불경스런 발상이다

듣고자 하는 바램은 제대로 순종하고픈 열망 때문

이다 당신은 순종하기 위해서 그분의 음성을 구해

야 한다 육체의 소욕은 늘 하나님의 음성과 반대되

기 때문에(롬85-7) 그분은 당신의 욕망을 만족시

키기 위해서나 당신 주위에 모여드는 자들의 지칠

줄 모르는 욕구에 반응하기 위해 그분의 음성을 남

용하지 않으신다 그분이 당신에게 음성을 발하실

때는 그분의 뜻에 대한 당신의 순종을 기대하신다

진정으로 듣는다는 것은 순종하는 자세로 듣는 것

이며 순종할 준비가 된 사람에게 그분의 음성은 그

분의 시간에 지체치 않고 들려진다 새해가 밝았다

그분의 음성을 들으라 그분의 음성을 좇아가라

28

예루살렘에 구제 기금을 전달하고 안디옥으로

돌아온 바나바와 사울은 계속해서 복음을 가르치던

중 성령께서 ldquo바나바와 사울을 따로 세우라rdquo는 명

령을 받게 되었다 이에 안디옥 교인들은 두 사람을

안수하여 보내니 드디어 헬라 이방인 복음 사역이

열리게 된 것이다 이렇게 사도 바울의 1차 전도여

행은 시작되었다

바나바와 사울은 먼저 구브로 섬으로 향하였는

데 누가는 이곳이 바나바의 고향이었음을 앞서 소

개한 바 있다

ldquo구브로에서 난 레위족 인이 있으니 이름은 요

셉이라 사도들이 일컬어 바나바(번역하면 권위자)

라 하니 그가 밭이 있으매 팔아 값을 가지고 사도들

의 발 앞에 두니라rdquo (행 436-37)

따라서 바나바는 누구보다도 구브로 현지 사정

에 대해 가장 잘 알고 있었을 것이다 구브로는 지

1차 전도여행의 시작 구브로

바나바와 사울은 드디어 이방인을 향한 1차 전도여행을 떠났다 바보에서 거짓 선지자 엘루마와 마주한

바울 복음을 듣고자 하는 총독을 방해하는 엘루마의 눈을 잠시 멀게 하고 총독은 복음을 믿음으로 받아

들인다 누가는 이 사건을 소개하면서 사울을 바울로 부르기 시작한다

글 - 오장석

(위) 고고학자 바소스(Vassos)가 살라미에서 지난 1952년에 발

굴한 2세기 초 무렵의 체육관 건물 (아래) 체육관 연습실 바닥에

장식된 그림

(위) BC 8세기 경 구브로 왕의 무덤에

서 발견된 상아로 만들어진 조각

(오른쪽 위) 왕의 의자로 여겨지며 나무

의자는 상아로 장식되어 있다

(오른쪽 아래) 2세기 무렵의 가정용 욕조

고고학이 발견한

구브로의 살라미

사도 바울

(8)

29

중해에서 세 번째로 큰 섬이며 기름진 땅과 더불어 구

리광으로 널리 알려진 장소였다 바나바와 사울이 안

디옥에서 약 26km 떨어진 안디옥의 부속항 실루기아

에서 배로 출발하여 구브로의 살라미에 이르 다

살라미는 구브로에서 제일 번영된 도시일 뿐 아니

라 동부 지중해 도시들 가운데에서도 가장 번영된 도

시들 중 하나였다 그러한 탓에 구브로는 늘 주변 열강

들의 관심사가 되었다 BC 6세기경 페르시아의 지배

아래 놓인 이후 BC 4세기 말에는 톨레미 지배 아래

그리고 BC 1세기 중엽부터는 로마의 지배 아래 들어

가게 되었다 특별히 로마의 지배 아래에서는 웅장하

고 아름다운 극장 체육관 공중 목욕탕 시설 등을 갖

추고 있었으며 이 건물들은 아름다운 조각상들과 더불

어 화려한 모자이크들로 벽들이 장식되어 있었다

살라미에 도착한 두 사람은 유대인의 회당에서 하

나님의 말씀을 전하고 lsquo바보rsquo로 장소를 옮겼다 당시

구브로는 네 부분으로 나뉘어져 있었는데 섬의 오른쪽

부분에 살라미가 있었고 왼쪽 아래 부분이 바보가 위

치하였다 그리고 두 개의 큰 도시를 연결하는 도로가

섬 가운데를 지나 섬 아래 해안선을 따라 있었는데

ldquo온 섬 가운데로 지나서(through the whole island)rdquo

바보에 이르 다는 누가의 말에 따라 이 길을 따라 걸

었을 가능성이 크다

구브로 사람들은 아프로디테 여신 숭배로 널리 알

려진 고장이었는데 특히 바보에는 아프로디테 여신

신당이 여럿 있었다 또한 바보의 아프로디테 여신 신

당이 헬라인들에게 아프로디테 여신 숭배를 전달해준

진원지였다

바보에 이르자 지혜로운 사람 총독 lsquo서기오 바울rsquo

이 바나바와 사울을 불러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자 하

였다 이에 lsquo엘루마rsquo라는 박수가 총독으로 믿지 못하게

방해를 하자 ldquo바울이라고 하는 사울rdquo이 엘루마의 눈을

(왼쪽) 바울의 1차 전도여행 경로 (오른쪽) 구브로 섬의 지도

(위) 바보에 위치한 원형극장

(오른쪽) 바보에 있는 아프로디터 여신전

30

잠시 멀게 하였다 한편 총독은 모든 일을 보고 주의

가르침을 믿었다 (행 137-12)

누가는 사도행전을 기록하며 이 부분에서 처음으로

lsquo바울rsquo이라는 이름을 사용하였다 이는 바울이 전도여

행을 떠나며 이름을 lsquo사울rsquo에서 lsquo바울rsquo로 바꾸었다는 의

미가 전혀 아니다 lsquo바울rsquo은 로마 시민으로의 정식 이

름이다 로마 시민의 이름은 다음과 같은 세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프라노멘 (Praenomen 이름) 노멘

(Nomen gentile 성) 코그노멘 (Cognomen 영어의

중간 이름에 해당) 우리가 알고 있는 바울은 바로 lsquo코

그노멘rsquo에 해당하며 의미는 lsquo작은 자rsquo이다 따라서 바

울은 히브리식 이름 사울의 로마식도 아니다 왜냐하

면 lsquo사울rsquo이라는 이름의 히브리 말 어원은 lsquo묻는다 (to

ask)rsquo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성경상에 나타난 로

마 시민 중 세 가지 이

름이 모두 소개되어져

있는 인물은 없다 우리

가 흔히 알고 있는 lsquo본

디오 빌라도rsquo도 코그노

멘과 노멘으로만 알려

져 있을 뿐이다

또한 로마식 이름을

지니고 있다고 해서 반

드시 로마 시민인 것은

아니다 따라서 이름의

한 부분만으로 그 사람

이 로마인이라 단정지을

수 없다 바울의 유대인

동역자로 잘 알려진 실

루아노 (고후 119 살전 11 살후 11) 역시 코그노

멘에 해당하는 로마식 이름인데 누가는 사도행전에서

실루아노를 헬라식 이름인 lsquo실라rsquo로 소개하고 있다

(행 15-18) 실라가 로마시민인 것을 아는 것은 이름

때문이 아니라 바울이 실라를 로마 시민이라고 지칭

했기 때문이다 (행 1637) 바울 역시 자신이 태어나면

서부터 로마 시민임을 스스로 밝혔다 (행 2228)

그런데 누가는 왜 이 시점에서 이름을 사울에서 바

울로 바꾸어 사용하기 시작한 것일까 그것은 아마도

이방 전도를 시작하면서 바울이라는 이름을 사용했기

때문이 아닐까 예루살렘이나 유대인들에게는 히브리

식 이름인 사울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대신 이방인

들에게는 그들에게 다가가기 쉬운 바울이라는 이름을

바울 스스로 사용했던 것이리라 누가는 이 시점에서

부터 바울이라는 로마식 이름을 사용할 뿐만 아니라

전도 여행의 주도권도 바나바에게서 바울에게로 옮겨

간다는 인상을 주기 시작한다 이전까지는 바나바와

사울 또는 일행 등으로 묘사하다가 이 시점에서 lsquo바나

바와 바울rsquo 또는 lsquo바울과 바나바rsquo로 소개되어지고 (행

13-15) 후에는 바울이 항상 앞에 소개된다

거짓 선지자 엘루마의 눈을 멀게 하는 바울

구브로의 바보 근처에서 발견된 lsquo총독 서기오 바울rsquo이라는 이름이

새겨진 돌

지난 1961년 가이사라에서 발견된 lsquo본디오 빌라도rsquo 이름이 새겨진 돌

31

기도합주회가 12월 첫째 목요일인 6일 오후 8

시에 메릴랜드 캠퍼스 본당에서 진행되었다

김원기 목사는 합주회의 지휘자가 되고 다양한

악기를 연주하는 예배위원들 악기 연주에 따라 함

께 모여 찬양하는 성도들의 아름다운 하모니였다

합주회의 서곡 ldquo당신은 하나님의 언약 안에 있는

축복의 통로rdquo였다 찬양으로 서로를 축복하며 기도

회의 분위기는 무르익어갔다 갈급했던 심령들에게

촉촉히 비를 적시는 순간이었다

마가복음 14장 29절부터 42절까지의 말씀으로

ldquo위험 상황 이전에는 과장된 부사어로 주님을 죽기

까지 따를 듯 하다가 막상 상황이 반전되자 나는 이

사람을 알지 못한다며 베드로는 세 번이나 부인을

하였다 제자들에게 간곡하게 기도를 부탁하시는

주님의 말을 듣고도 잠을 자는 모습에 rsquo한시동안도

깨어 있을 수 없더냐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있어

기도하라 마음에는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도다rsquo하시

는 안타까운 음성을 지나치지 말기를 바란다rdquo고 강

조하였다

찬양을 한 뒤 두 사람씩 손을 잡고 상대를 위하

여 간절히 아주 간절히 기도하였다 기도 후 찬양

을 하며 두 명에 두 명을 더한 네 명이 한 팀으로 기

도하였다 주님의 말씀으로 기쁨을 되찾아 영이 회

복되고 회복된 영은 우리의 심령을 회개로 이끌었

다 하나님의 말씀에 비추어 이것은 아니었는데 하

는 것을 누구는 모른다 해도 자신들은 알 것이니 깊

은 회개의 시간이 있은 후 우리는 영적으로 무장된

만큼 적의 세력에 대항하여 이길 능력을 키우고 악

에게 지지 말고 선으로서 악을 이기기를 간절히 원

하였다

찬양을 부른 후 네 명이 여덟 명으로 모여 기도

하였다 여덟 명이 열여섯 명으로 기도하기를 마지

막에는 커다란 원으로 하나가 되어 기도하였다 1

새해의 사역을 위하여 2 lsquo무서운 사람들rsquo이 되도록

3 전도의 문을 열어주시도록 4 오이코스 사역이

활성화 되도록 5 목회실을 위하여 6 버지니아 캠

퍼스 부흥을 위하여 7 교회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하나 되도록 등의 기도제목을 놓고 합심으로 기도

하였다 재헌신의 시간에는 ldquo우리가 하는 일이 하

나님께로부터 온 직분임을 깨닫고 담대하게 하나님

의 영광을 선포하며 선한 싸움을 싸울 것을 다시 다

짐하자rdquo고 기도한 뒤 물이 바다 덮음같이 찬양을

하며 하나님의 말씀으로 심령이 가득하기를 간구하

였다 멋진 조화로 아름다운 화음을 이룬 12월 6일

의 기도합주회는 이렇게 마쳤지만 마음에 가락은

계속남아 우리의 마음속에 우리의 시간 속에 우리

의 미래에 지속적으로 흐를 것이다

아름다운 하모니 글 - 이연일

32

少年易老學難成 (소년이로학난성) 소년은 늙기

쉬우나 학문을 이루기는 어렵다

一寸光陰不可輕 (일촌광음불가경) 순간 순간의

세월을 헛되이 보내지 마라

未覺池塘春草夢 (미각지당춘초몽) 연못가의 봄

풀이 채 꿈도 깨기 전에

階前梧葉已秋聲 (계전오엽이추성) 섬돌 앞 오

동나무 잎이 가을을 알린다

소년은 늙기 쉬우나 학문을 이루기는 어렵다는

말 송나라 대유학자 주자의 권학문에 나오는 시로

서너 살 때부터 어머니께서 노래로 가르쳐주어 40

년이 지나도록 기억하고 있다 이상하게도 학교 때

외운 시들은 잘 기억하지 못하지만 어머님이 어렸

을 때 가르쳐주신 시들은 지금도 생생하다

얼마 전 우리 집에서 중고등부 오이코스 추수

감사절 저녁모임이 있었다 김모세 목사님외에 35

명이 모여 아주 귀한 친교시간을 가졌다 터키 두

마리 햄 두 덩어리 통 소고기 스터핑 옥수수 콩

고구마 각종

파이 등등 아

름답고 푸짐

한 만찬이었

다 폐암으로

투 병 하 시 는

아버님이 꼬

막 밤을 새시

면서 정성에

정성을 다하

신지라 완벽

한 메인이었

다 식사도 아

직 못하시는

데 한편 죄

송스러웠지만

매 목요기도회 때 중보기도 받으시고 하나님께서

당신의 암세포를 깨끗케 하심을 믿고 감사하는 마

음이셨기에 몸은 힘드셨지만 왠지 약해 보이셨지

만 기쁨으로 가득차신 모습이셨다 하나님께 감사

감사드리며 그동안 저희 아버님을 위해 기도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계속해서 아버님의 신

앙과 건강을 위해 기도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우리 큰 아이 민규의 불평(왜 우리 오이코스는

공휴일도 없냐)에도 아랑곳없이 온 식구까지 동원

하여 음식과 실내장식을 거의 완벽하게 준비하고

이양호 장로님 이연일 권사님 우리 오이코스 최고

의 목자와 목녀 신덕준 집사님 내외 한국에서 오신

김모세 목사님의 장인 장모 초청 내빈 동원까지

완벽함을 보여주신 극성 오이코스 맘 두 분(김한)

께 항상 감사드립니다 물론 끝까지 남아서 청소까

지 다해주시고 그날 수고하시고 와주신 모든 분께

감사

계절이 계절인만큼 하나님께 감사해야 하는데

세월의 흐름이 너무 빨라 감사보단 걱정이 앞서는

내 자신을 무

척 부끄러워하

며 우리가 아

이일 땐 언제

어른이 되나하

고 지루한 날

을 보냈는데

지금은 하루

24시간이 모

자라니 우리

아이들이 이런

걸 알까 주자

의 시를 40여

년을 외워왔지

만도 이제 간

신히 깨달았을

세월을 아끼라

少年(소년)은 易老(이로)하고 學難成(학난성)이니

一寸光陰(일촌광음)인들 不可輕(불가경)이라

未覺池塘春草夢(미각지당춘초몽)하여

階前梧葉(계전오엽)이 已秋聲(이추성)이라

글 - 이경석

33

까 글쎄 확실하지는 않지만

위의 시처럼 ldquo소년은 늙기 쉬우

나rdquo 세상의 학문대신 영혼의 학

문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를 이

루기는 매우 어렵다 세상의 학

문 지식을 이루는 일을 어디 감

히 하나님과의 관계와 비교하려

마는 세월을 헛되이 보내지 않

고 소년시절부터 하나님과의 관

계를 이루었다면 하는 아쉬움과

함께 우리 아이들 중고등부 오

이코스를 바라보며 자랑스럽고

대견하다 모두가 더욱 정진하

여 영혼의 학문 하나님과 일대

일의 관계를 이룩하길 바라는

바이다 중고등부 오이코스 화

이팅 사랑한다 우리 아들 딸들

내가 헛되이 보낸 오늘이라는 시간은

어제 죽은 이가 그토록 그리던 내일입니다

시간의 아침은 오늘을 밝히지만

마음의 아침은 내일을 밝힙니다

열광하는 삶보다 한결같은 삶이 더 아름답습니다

돕는다는 것은 우산을 들어주는 것이 아니라

함께 비를 맞는 것입니다

사람은 누구에게서나 배웁니다

부족한 사람에게서는 부족함을

넘치는 사람에게서는 넘침을 배웁니다

스스로를 신뢰하는 사람만이 다른 사람에게 성실할

수 있습니다

살다보면 일이 잘 풀릴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리 오래가지는 않습니다

살다 보면 또한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이것도 역시 오래가지 않습니다

소금 3퍼센트가 바닷물을 썩지 않게 하듯이

우리 마음 안에 있는 3퍼센트의 고운 마음씨가

우리의 삶을 지탱하고 있는지 모릅니다

34

ldquo물이 땅에서 물러가고 점점 물러가서 일백 오

십 일 후에 감하고 칠월 곧 그 달 십칠 일에 방주가

아라랏 산에 머물렀으며 물이 점점 감하여 시월 곧

그 달 일 일에 산들의 봉우리가 보 더라rdquo (창 83

-5)

노아의 홍수는 2월 17일에 시작되었고 (창

711) 홍수가 시작된 지 40일이 지나서야 방주가

물 위로 떠올랐다 (창 718) 성경은 방주가 7월 17

일에 아라랏 산에 머물렀다고 증거하고 있는데 이

로 인해 방주가 물 위에 떠 있던 기간이 3개월 20

일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노아가 방주에서 나온

날은 다음해 2월 27일이었음으로 노아가 아라랏

산에 걸려 있는 방주 안에서 지낸 시간이 7개월이

넘는 셈이다 방주가 아라랏 산에 걸린 후 40 여일

이 지난 10월 1일이 되어서야 여러 산들의 봉우리

를 볼 수 있었다 홍수 이래 7개월 반 만에 산들의

봉우리를 보게 된 것이다

ldquo사십 일을 지나서 노아가 그 방주에 지은 창을

열고 까마귀를 내어 놓으매 까마귀가 물이 땅에서

마르기까지 날아 왕래하 더라rdquo (창 86-7)

홍수가 일어나기 일주일 전에 노아가 방주에 들

어갔던 점을 (창 79-10) 감안하면 방주에 들어간

지 9개월 1주일 만에 노아는 까마귀를 날려 보내었

까마귀와 비둘기

홍수의 물이 빠지면서 노아는 땅의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까마귀와 비둘기를 날려보낸다 이 과정에서 나

타나는 노아의 지혜와 더불어 하나님의 명령을 기다리는 노아의 자세를 살펴보고자 한다

글 - 오장석

성경적

창조론

35

는데 이는 물이 줄어

들고 있는지 확인하고

자 함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왜냐하면 까마귀

를 날려 보내기 이전

에 이미 방주가 아라

랏 산에 걸렸을 뿐만

아니라 여러 산봉우리

를 직접 보았기 때문

이다 노아는 산 아래

땅의 상태가 어떠한

지 궁금했던 것이다

방주 밖의 상황이 얼

마나 진전되었는지 확

인하기 위해 까마귀를

날려 보냈던 것이다

까마귀는 더러운 곳에서도 잘 견디는 새이며

썩은 고기도 먹을 수 있는 새이다 따라서 까마귀가

방주로 다시 돌아오지 않았다는 것은 그만큼 방주

밖의 상황이 호전되었다고 짐작할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것은 환경이 지저분한 곳에서도 살 수 있

는 까마귀가 견딜 수 있는 조건일 뿐 모든 동물들

이 견딜만한 환경이 되는지 가늠하기는 어렵다

ldquo그가 또 비둘기를 내어 놓아 지면에 물이 감한

여부를 알고자 하매 온 지면에 물이 있으므로 비둘

기가 접족할 곳을 찾지 못하고 방주로 돌아와 그에

게로 오는 지라 그가 손을 내 어 방주 속 자기에게

로 받아들이고rdquo (창 88-9)

그래서 노아는 비둘

기를 선택하 다 지

저분한 곳에서도 살

수 있는 까마귀와는

대조적으로 비둘기는

씨앗 곡물 과일과 같

은 신선한 식물을 먹

으며 마른 땅에서만

사는 새이다 따라서

비둘기가 돌아오지

않는다면 방주 밖의

환경은 자신과 다른 동물들이 살만하다고 여겨지는

것이다 노아가 비둘기를 날려 보내자 비둘기는 아

직 지표면에 물이 남아 있던 관계로 다시 방주로 돌

아왔다 까마귀가 돌아오지 않았을 때보다 돌아온

비둘기를 바라보면서 노아는 방주 밖의 상태에 대

해 더 구체적인 모습을 떠 올릴 수 있었다

ldquo또 칠 일을 기다려 다시 비둘기를 방주에서 내

어 놓으매 저녁때에 비둘기가 그에게로 돌아왔는데

그 입에 감람 새 잎사귀가 있는지라 이에 노아가 땅

에 물이 감한 줄 알았으며rdquo (창 810-11)

감람나무 잎사귀

를 입에 물고 있는

비둘기의 모습 평

화의 상징으로 우리

에게 이미 친숙한

그림인데 이 그림

의 배경이 바로 이

성경구절이다 첫

번째 비둘기가 돌아

온 후 일주일 뒤 두

번째 비둘기를 날려

보내자 저녁때에 감

람나무 새 잎사귀를 물고 돌아왔다 성경은 lsquo새 잎

사귀rsquo임을 분명히 하고 있다 여기서 lsquo새rsquo는 히브리

어로 lsquo타라프(taraph)rsquo인데 lsquo따낸rsquo 또는 lsquo싱싱한rsquo이

라는 의미이다 즉 물 위에 떠 있는 죽은 감람나무

를 물고 온 것이 아니라 살아있는 감람나무에서 직

접 따온 새 잎이라는 뜻이다

특별히 감람나무는 다른 식물들이 살기 어려운

기후 즉 오랜 가뭄 홍수나 비탈 돌밭과 같은 열악

한 토양 상황 아래에서도 잘 견디고 생존하는 나무

로 잘 알려져 있다 또한 번식에 있어서도 줄기꽂이

로도 쉽게 이식이 가능한 식물이다 감람나무는 어

느 부위에서도 다시 자라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그러한 점에서 노아의 홍수와 더불어 감람나무가

등장하는 것은 흥미로운 기록이 아닐 수 없다 홍수

의 물이 빠져나가면서 제일 먼저 복원될 가능성이

있는 식물이

바로 감람나

무이기 때문

이다

까마귀

비둘기

감람나무 잎새

36

했다는 말에는 힘이 없다 오히려 성경이 일어났던

일들을 보다 정확하게 증거하고 있다

ldquo육백일 년 정월 곧 그달 일 일에 지면에 물이

걷힌지라 노아가 방주 뚜껑을 제치고 본즉 지면에

물이 걷혔더니 이 월 이십칠 일에 땅이 말랐더라rdquo

(창 813-14)

성경에는 비둘기가 돌아오지 않았다는 기록 뒤

에 바로 노아가 방주 뚜껑을 제치고 지면에 물이 걷

혔다는 기록이 이어지지만 실제로 두 사건 사이에

는 29일이라는 간격이 있다 더욱이 지면에 물이

걷힌 것을 보고 뚜껑을 제쳤지만 땅이 마르고 방주

에서 나왔던 것은 2월 27일로 방주의 뚜껑을 제치

고도 57일을 더 방주에서 기다렸다 그러므로 비둘

기를 마지막으로 보낸 후에도 노아는 방주에서 86

일을 더 머문 셈이다

왜 그랬을까 지표면에 물이 좀 남아있다 하여

도 별 문제가 없지 않았을까 충분히 사람의 지혜

로 그와 같은 판단을 할 수 있었고 어쩌면 상식에

벗어나지 않는 생각일 것이다 하지만 노아는 기다

렸다 하나님께서 나오라 명령하시는 그 순간까지

기다렸다

ldquo주님 말씀하시면 내가 나아가리다 주님 뜻이

아니면 내가 멈춰 서리라rdquo

노아가 현대에 살고 있다면 이 찬양을 부르지

않았을까 lsquo주를 앙망하는rsquo 노아의 믿음이 엿보인

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그러한 믿음을 의로 여기

셨던 것이다

물이 빠지는 기록이나 새를 날려서 상황을 파악

하는 기록이나 하나같이 노아의 홍수가 전 지구적

이었음을 말하고 있다 150일간 홍수로 지구 전체

가 덮 고 물이 바다로 빠져나가는데 74일 그리

고 물이 마르는데 약 147일 정도가 소요되었다 지

역적인 홍수로는 도저히 설명이 되지 않는 기간이

다 결국 홍수로 모든 사람이 죽었으며 오직 ldquo하나

님의 은혜를 입은 (창 68)rdquo 노아 여덟 가족만 살아

남았다

ldquo또 칠일을 기다려 비둘기를 내어 놓으매 다시

는 그에게로 돌아오지 아니하 더라rdquo (창 812)

세 번째로 비둘기를 내어 놓자 이번에는 돌아

오지 않았다 비둘기는 먼 곳에서도 집으로 돌아올

수 있는 능력이 뛰어난 새로 널리 알려진 새이다

따라서 비둘기가 돌아오지 않았다는 것은 방주 밖

에 식물이 방주 내의 식물보다 더 좋고 풍부했다는

의미이다 즉 땅 위에 식물들이 자라기 시작했다는

증거인 셈이다

지난 호에서 lsquo길가메쉬 서사시rsquo에 나오는 홍수

전설과 노아홍수를 비교하 는데 성경이 제시하는

방주의 크기가 안정성과 경제성에서 가장 적절한

비율이었던 반면 길가메쉬 서사시에 나오는 방주

의 크기는 전혀 안정성이 없는 비율이었음을 살펴

보았다

이번 호에서는 땅이 마르고 식물이 자라나는 과

정을 확인하기 위해 새를 이용했던 노아의 지혜를

살펴보았는데 다른 홍수 전설에도 이와 비슷한 내

용들이 있다 길가메쉬 서사시에도 새를 사용하는

데 비둘기와 까마귀 이외에도 참새가 나온다 그런

데 참새는 전적으로 곤충을 식량으로 삼기에 참새

가 돌아오지 않는다 하여 땅의 사정이 어떠한지 판

단하는데 큰 도움이 되지 못한다

그리고 길가메쉬 서사시에 나오는 새의 순서도

성경에 비해 합리적이지 않다 길가메쉬 서사시에

서는 비둘기 참새 이후에 까마귀를 날려 보냈다

위에서 언급했던 것과 같이 까마귀가 돌아오지 않

았다는 것이 땅의 환경이 많이 진전되었음을 나타

내주기는 하지만 노아와 다른 동물들이 살아가기에

적합한 땅인지 새로운 식물들이 자라나고 있는지

암시해주지는 못한다 또한 길가메쉬 서사시에서는

비둘기나 참새가 새로이 자라난 잎을 물고 왔다는

기록도 없다 따라서 단순히 까마귀가 돌아오지 않

았기에 모두 방주에서 나왔다는 길가메쉬 서사시의

이야기는 논리적으로 빈약하다

특별히 길가메쉬 서사시 이야기의 주인공인 lsquo우

트나피쉬팀rsquo이 lsquo놀라울 정도로 현명한rsquo 사람이라고

묘사되었던 것을 감안하면 새를 날려보낸 이유와

판단에 있어서 논리적이지 못하다 그런 의미에서

까마귀 이후에 비둘기를 날려보냈던 성경의 기록이

더 합리적인 순서이다 비록 사소한 차이이지만 길

가메쉬 기록보다는 성경이 더 사실에 가깝다는 인

상을 주며 더 나아가서 성경이 다른 전설들을 참고

37

휄로쉽 한국학교는 가을학기(1학기)가 9월 8일

에 시작하여 12월 15일에 휄로쉽 한국학교 주최로

제2회 동화구연대회를 가진 후 겨울방학식과 더불

어 겨울방학에 들어갔다

18명의 학생들이 동화를 구연하는 대회에서 1

등 김나은 2등 김나혜 3등 김주리 어린이가 차지

했다 동화구연대회는 많은 사람들 앞에서 한국말

로 발표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었는데 지난해

에 비해 많은 발전이 있었다

그리고 지난 10월 13일 체험학습 시간에 lsquo떡볶

이 만들기rsquo는 한국음식에서 빠질 수 없는 음식인 떡

볶이를 직접 만들어 먹는 재미있고 유익한 시간이

었다 버지니아 캠퍼스에서는 11월 17일에 깍두기

만들기를 했었다

11월 10일 재미한국학교 워싱턴지역 협의회 주

최로 있었던 글짓기 대회 및 백일장 대회에 참가하

여 여러 부문에서 수상하였는데 버지니아 캠퍼스

의 김지윤 어린이가 편지쓰기 2반 부문에서 최우수

상을 받았다

지난 12월 1일에 재미한국학교 워싱턴지역 협

의회(WAKS) 주최로 있었던 lsquo스승의 밤rsquo 행사에서

김명희 교감(버지니아 캠퍼스)이 5년 이상 교사 근

속상을 받았다

봄학기(2학기)는 2008년 1월 26일에 개학하며

같은 날 민속놀이를 체험하게 된다

가을학기를 마치며 글 - 이마리아 사모

휄로쉽

한국학교

38

왜 이 일에 대해서 그렇게 분개하고 있느냐고

우울증은 우리가 시간이 있을 때 혹은 편할 때 다루

는 그런 가벼운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다 시계는 계

속 똑딱거리며 움직이고 있다 우리는 생명을 살릴

수도 있고 그들을 잃고 나서 ldquo왜rdquo라고 물으며 비통

해할 수도 있다 오늘밤 나는 우울증에 시달리던 한

여성이 자살을 했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들었다 (그

여성의 가족과 나는 알고 지내는 사이이다) 이 소

식을 듣고 나는 슬픔과 더불어 우리가 다시 한 번

싸움에 졌다는 사실에 화가 나고 불쾌했다 이 글에

서 설명하지는 않겠지만 여러 가지 이유들로 인해

이 상황은 특별히 문제의 정곡을 찌르고 있다 우리

가 무엇인가를 하지 않으면 이런 일이 다시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너무도 잘 알고 있다는 것이 나를

돌아버리게 한다

당신이 그 무언가를 할 수 있다 당신 자신과 다

른 이들에게 있는 정신질환의 조짐을 인식하는 것

을 배우라 우울증과 싸우고 있는 친구들이나 식구

들 옆에 같이 있어주라 우울증을 겪고 있는 사람들

쪽에서도 상당한 용기가 필요하지만 여전히 그들

에게도 지지해주는 사람들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

아라 우울증이 치명적인 병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가볍게 생각하지 말라 그리고 우울증은 치료

가능하다는 것을 알라 교회와 사교 모임에서 우울

증에 대해 열린 마음으로 대화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라 그리고 맞다 기도하라 기도는 이 모든

과정에서 아주 중대한 위치를 차지한다 나는 약물

치료의 도움 없이도 우리를 치료하시고 우울증에서

건져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과소평가하고 있는 것

이 아니다 그저 나는 좋은 믿음을 가지고 있는 누

군가에게 암이 없어지게 해달라고 더 세게 기도해

야 한다고 주장하지 말라는 이야기이다 (그렇게 말

할 사람들을 조롱하고 싶다)

마지막으로 본론으로 돌아가자 (다시 말해 내

이야기로 돌아가자) 내가 이 문제에 이렇게 완강한

것에는 또 다른 개인적인 이유가 있다 내 자신이

Why am I getting so up in arms about this Because its not a light problem to be dealt with when we have time or when its convenient The clock is constantly ticking and we could either save lives or grieve and ask why when theyve been lost I heard the devastating news tonight that a woman struggling with depression (whose family I am acquainted with) committed suicide and in addition to being filled with sadness to hear it I am angry and upset that we lost the fight again For a variety of reasons I wont go into the situation hit par-ticularly close to home And it drives me nuts to know it very well might happen again if we dont do something to stop it

You can you know Learn to recognize the signs of mental illness in yourself and others Be there for your friends and family when they are dealing with it and realize it takes a lot of bravery on their part but that they still need support Know that it is potentially fatal and not to be taken lightly Know that it is treatable Create an environment of openness and dialogue in your church and social circles And yes--pray Prayer can always be a crucial part of the process and Im not knocking Gods ability to heal us or lift us from our de-pression etc without the aid of meds and therapy Im just saying you would never insist if someone had enough faith and just prayed harder their cancer would go away right (Well there are some who would but I want to throw things at them)

Finally bringing everything back full circle (that is to say back to me) theres another more personal rea-son Im so adamant about this issue and its the fact that Ive struggled with it myself Ive never been particularly vocal about it (although I wont shy away if you ask or if it comes up--it just rarely does) but Im going to be open right now Especially because I know for a fact that Im not the only one--off the top of my head I can think of almost 10 close friends and family members who have also fought this fight

At some point in high school I started struggling with depression Sometimes it hit harder and sometimes it lasted longer Hopelessness helplessness and worth-lessness were not just feelings on a checklist for me They were a part of my daily experience Irritability

우울증 교회 그리고 당신(Part 2) Depression the Church and You (Part II)

우울증은 암이나 백헐병과 같은 병일 뿐이다 우울증는 치명적인 병이 될 수도 있지만

치료 가능한 병이기도 하다

글 - Stephanie Kim

39

우울증과 싸워왔기 때문이다 나는 이 문제

에 대해서 특별히 소리 내어 이야기 한 적은

없다 (누군가가 물어보거나 드문 일이긴 해

도 그런 화제가 대두된다면 피하지는 않겠지

만 말이다) 그러나 지금 나는 이 문제에 대

해 솔직해지려 한다 나 혼자만이 겪는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지금 이 자리

에서 나는 우울증과 싸우고 있는 10여명 정

도의 가까운 친구와 가족을 떠올릴 수 있다

고등학교 시절의 어느 땐가부터 나는 우

울증에 시달리기 시작했다 가끔 심하게 우

울증이 나를 덮칠 때도 있었고 어느 때는 오

래 지속되기도 했다 절망감 무기력감 그리

고 무가치함은 단순히 나의 체크리스트에 있

는 감정들이 아니었다 이 감정들은 내가 매

일 경험하는 한 부분이었다 민감하게 굴고

(심각할 정도로 모든 것이 내 신경을 건드렸

다 특별히 내 가족이 하는 모든 것이) 끊

임없이 눈물을 많이 흘리는 것은 보통이었다 일단

사람들의 눈에서 벗어나면 나는 가족과 시간을 보

내거나 말하기를 거부하고 내 방에서 은둔하며 많

은 시간을 보냈다 침대에 누워서 죽음 영원한 잠

에 대해서 생각하고 내가 살던지 죽든지 왜 문제가

되지 않는지 그 이유들을 마음속으로 나열하였다

우울증이 너무 심할 때는 피부가 부어오를 때까지

피부를 찢지 않으면서 손톱으로 계속해서 긁어대는

버릇을 가지게 되었다 그저 고통에서 조금이라도

해방되기 위해서였다

이 모든 것들이 전혀 나답지 않은가 나답지 않

은 것은 이 모든 것들이 많은 면에서 내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나는 마침내 내 힘으로는 이 문제에서 벗

어나지 못한다는 것과 내가 겪고 있는 것이 lsquo단순한

어떤 단계rsquo가 아니라는 것을 인정하였다 엄마가 우

울증 약을 추천하였을 때 나는 lsquo안 될 것 없지rsquo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거의 동시에 내 머리 주위에 걸쳐

있던 안개가 걷히는 것 같았다

이것은 내 이야기를 간단하게 적은 것이다 내

가 무엇을 느꼈고 어떻게 싸웠고 솔직할 것을 주

장하면서도 대중 속에서 내가 약자라는 것을 인정

하는 것이 얼마나 힘들었는지 그것들을 전부 표현

하는 것은 어렵다 하나님의 은혜와 현대 약품의 도

움으로 이제 나는 안정된 상태이다 비록 계속해서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하기는 하지만 말이다 솔직히

나는 그렇게 하지 않을 수 없으며 당신도 마찬가지

다 제발 그것을 기억해주기 바란다

(seriously everything got on my nerves especially eve-rything my family did) and lots of free-flowing tears were the orders of the day I spent a lot of time retreat-ing into my room as soon as I was out of the public eye refusing to spend time or talk with my family I would lie in my bed contemplating death or at least eternal sleep and running lists in my mind of reasons why it didnt matter whether I was alive or not I got in the habit of scratching my fingernails along my skin over and over to raise welts (without breaking skin) when-ever it got to be too much just because I needed some release

Does this sound nothing like me Thats because in a lot of ways it is nothing like me And when I finally admitted to myself I wasnt going to snap out of it on my own and that it wasnt just a phase I was going through I figured why not when my mom suggested medication and it was like the fog around my head cleared up almost instantly Thats the simplified version of the story anyway Its hard to describe fully how I felt or coped or even how hard it is to admit Im such a weakling in public even though I advocate openness By Gods grace and with the help of modern medicine Im stable now although I keep a close watch I cant afford not to to be honest and neither can you Please remember that

40

사도 바울은 열린 마음을 소유했을 뿐 아니라 빚

진 마음의 소유자였습니다 그는 자신을 lsquo빚진자rdquo

라고 생각했습니다 바울은 복음의 능력과 권세에

대해 확신을 가지고 당당하게 살아가는 담대한 신

앙인이었습니다

저는 조금도 사도 바울은 아니지만 하나님께서

그동안 저에게 베푸신 사랑에 lsquo항상rsquo 빚진자입니다

거의 20 여년 동안 미정부에서 공무원으로 또한

조달업의 경험으로 계속해서 축복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아주 자그나마 우리교인들과 저의 작은

경험을 토대로 미 정부조달 시장에 대한 정보를 나

누고자 합니다

먼저 크게 lsquo공공사업(Public Sector Procure-

ment Business)rsquo은 정부(Government)와 교육

(Education)으로 나누며 정부는 연방(federal)과

주지방(state amp local)으로 교육은 대학 (Higher

Ed)과 초중고등학교(K-12)로 나뉘어진다

4 Public Sectors Federal State amp Local

Higher Ed K-12

연방정부는 거의 모든 부서가 연방구매법

(FAR)을 국방부는 국방구매법 (DFARS)을 주지

방정부는 각 주마다 각 시군마다 또는 각 공기업

마다 거의 비슷하지만 다른 구매법이 있고 대학과

초중고등학교 역시 각각 다른 구매법에 의해 조

달이 이루어진다 미 정부조달 시장의 기본은 구매

법을 알고 준수하는 것이다 모두 변호사가 되라는

건 아니고 하나님의 법을 아는 우리는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Federal Acquisition Regulation (FAR)

Defense Federal Acquisition Regulation

Supplement (DFARS)

정부시장 규모는 7천억 불 ($700B) 각 부서마

다 각 주각 시군각대학 각 교육청마다 미리 예산

편성이 되어 있어서 어느 부서를 어느 주지방정부

를 마케팅할까 준비할 수 있다

정부영업은 다른 어느 영업보다 세일즈 싸이클

이 긴 반면 한번 계약하면 장기계약이 유용하고 이

윤이 보장되며 수금 걱정이 없다 정부일지라도 20

년 전 10년 전 5년 전 작년 급격히 변하고 있다

중소기업청(SBA)의 소수기업 우대정책 역시 예전

같지 않고 세계화 추세에 맞추어 과도경쟁을 하고

있다

리테일 (Retail) 사업은 첫째도 장소 둘째 셋째

도 장소인 반면 일반 사업은 특히 정부사업은 첫째

도 관계(Relationship) 둘째 셋째도 관계이다 이

민역사가 짧은 우리 한인교포들은 사회적 단점

(Socially Disadvantaged)때문에 관계면에서 경쟁

력이 떨어진다 많은 한인 15세 2세들이 정부직에

종사하지만 아직 역부족이다

아마도 미 연방중소기업청(SBA)의 소수기업 우

대정책 8(a) 프로그램을 많이 들었을 것이다 많은

한인기업인들 중 대부분이8(a) 프로그램을 잘 활용

해 정부사업에서 성공했고 몇 회사들은 굴지의 회

사로 또는 상장회사로 키워 성공사례로 전해진다

8(a) 프로그램 인증은 미연방중소기업청에서 승

미 정부 조달 시장 (1)

(US Public Sector ProcurementDoing Business with US Government)

글 - 이경석

41

인하며 적어도 2년 이상 사업경력 요구 (유경험 창

업자 면제 가능) 세금보고서 및 개인 재정등 회사

서류 등 많이 간소화 됐지만 아직도 시간투자를 요

한다 8(a) 프로그램은 9년 프로그램이지만 첫 6

개월에서 일년은 인증을 기다리고 현실적으로 8년

프로그램이다

나도 그랬지만 처음에 많은 사람들이 8(a) 프로

그램이 성공의 전부인 줄 알았다

우리가 낚시 또는 사냥을 하려면 라이센스가 있

어야 하듯 정부사업에는 많은 종류의 라이센스가

필요하다 그중 하나가 바로8(a) 라이센스인데 가

장 중요한 건 35백만불까지 독점계약이 가능하다

독점계약은 경쟁이 없기 때문에 높은 이윤을 창출

할 수 있다 8(a)는 연방 프로그램이고 그외의 각종

계약 라이센스가 있는데 통상적으로 컨트랙 비이클

(Contract Vehicle)이라 부른다 MBEDBE

LDBEWBE 등은 주지방 정부프로그램이고 연방

정부와 비슷하게 각종 계약 라이센스 컨트랙 비이

클(Contract Vehicle)이 있다

많은 한인들이 언어장벽이나 문화적 차이에서

정부사업을 두려워 하지만 정작 뛰어들면 다른 사

업과 크게 다르지 않음을 느낄 것이다 혼자서 모든

걸 감당하려면 어렵겠지만 처음부터 동업을 하던

지 아니면 내가 잘하는 것만 하고 다른 회사와 협력

하면 서로 상호이익을 낼 수 있다 한국의 대기업

이 소기업의 하청을 받는 것을 보지 못한 우리로서

는 이해할 수 없지만 미 대기업의 대부분이 소기업

의 하청을 환영하며 정부에서 또한 권장한다

나 역시 우리 한인들 중 창업근성이 있으시면

내 경쟁자가 될지라도 정부사업을 극구 권하고 싶

다 3P Persistent (끈기) Patient (인내) Pas-

sion (열성)이 있으시면 분명 성공할 수 있다

미 연방중소기업청 법에 의해 대기업은 전체 계

약의 최소 23 이상을 소기업에게 하청

(Subcontracting)을 줘야 하며 정부 역시 23 이

상 소기업과 계약해야 한다

위의 23 소기업 계약목표에는 여성기업 소수

기업 상해군인기업 미개발지역기업 등의 부분 목

표가 있다 알래스카 원주민 기업은 슈퍼 8(a) 프로

그램을 적용 일반 8(a) 프로그램의 제한을 받지 않

는다

만일 가능하면 주변에 정부공무원과 친분관계

를 유지하라 가까운 주정부 지방정부 (교육기관)

연방정부 (워싱턴 디씨 지역 장점)중에서 한 두 부

서만 공략한다 정부 웹사이트를 사용하고 각 부서

의 미션 및 조직을 파악한다 많은 곳에서 무료세미

나 무료 상담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미국의 공공시장(Public Sector Market)은 거

대하다 연방정부와 주정부 외에 85000 지방정부

가 있으며 2005년 전체 IT 예산만도 $175억불

그중 $85억불이 연방 $74억불이 주지방 $8억불

이 K-12 그리고 $9억불이 대학에 나누어져 있다

공공사업은 다른 일반사업과 달리 법에 의해 반

드시 공정하고 열린 경쟁을 요구하며 공공기관 역

시 법에 의해 납세자에게 입찰 및 제안서에 필요한

모든 정보 (예산 구매계획 방법 등등hellip)를 제공해

야한다

장점 중 하나인 정부시장은 많이 안정적이다

불황일지라도 큰 영향없이 대체적으로 생존할 수

있다 다른지역에 비해 워싱턴 디씨 메트로는 크게

경기를 타지 않는 이유이다 많은 사람들이 캘리포

니아의 샌호세를 실리콘밸리로 모든 테크날러지 회

사가 모여 있다고 생각하지만 워싱턴 디씨 메트로

지역에 더많은 테크날러지 회사가 있다 왜냐하면

80 이상의 연방정부 계약이 이곳 워싱턴 디씨 메

트로 지역에서 성사되기 때문이다 우리가 살고 있

는 바로 이곳이다 아마도 전세계의 정치 경제 사

회 문화 등등 적어도 연락 사무소가 있는 도시는

이곳 워싱턴디씨 메트로 밖에 없을 것이다 이 지역

에 오래 산 사람이라면 인구증가 및 주택경제를 보

더라도 쉽게 짐작할 수 있다

Public Sector 정부에 영업하기는 시작부터 엄

두가 나지 않고 막연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정부

의 조직이나 방법 및 구매법을 이해하고 나면 이시

장 만큼 흥분되고 우리같은 소수 한인민족에게 공

정한 시장임은 틀림없다 많은 한인기업인들이 정

부시장에서 성공한 예가 수 없이 많으며 지금도 주

42

변에 다방면에서 정부시장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때 그들을 운이 좋은 사람이다 부자 가족이 있다

라고 생각한 나 자신이 매우 부끄럽지만 이 세상에

하나님의 사랑말고는 공짜가 없듯이 그들의 수고와

노고는 이루 말할 수 없다는 걸 이제야 깨달을 수

있다

정부시장은 거대하며 흥분되는 시장임이 틀림

없다 그래서인지 더 많은 인내 끈기와 열정을 요

구한다

여기 7가지 쉽게 시작할 수 있는 팁을 소개한다

첫째 각 정부의 웹사이트를 방문하라

부서마다 미션과 비젼을 이해하고 그부서의 구

매 계획을 파악 이왕이면 누군가 아는 사람을 찾고

그 부서의 전략 및 문제와 필요를 알고 해결방안을

제안할 수 있어야 한다

둘째 ldquoHow to Do Businessrdquo에 자세하게 설명

되어 있다

세째 벤더 또는 컨트렉터로 등록하라

네째 부서 또는 관계기관에서 개최하는 세미나

에 참석하라

다섯째 워싱턴 디씨 메트로 지역 주지방교육

정부는 6월말 연방은 9월말이 회계년도이며 선거

정치 또는 임기에 관심을 가지라 정부 영업 싸이클

은 매우 정치적이다

여섯째 공무원 모임등 단체에 참여 네트워킹

및 관계를 만들고 유지 보수하라

영업 싸이클이 길기 때문에 손님을 애인처럼 대

해야 한다 잡아 놓은 물고기로 착각하면 금물이다

일곱째 욕심은 금물이다 혼자서 다 하려고 하

지마라 하나님께서 적어도 하나의 은사를 주셨듯

이 자기 은사에 중점을 두고 하청이든 동업이든 팀

워크가 매우 중요하다 경쟁업체라 할지라도 같이

일하라

예) 연방 항공국에 한인 기술자가 있다는 말을

듣고 만난 후 흑인 책임자를 소개받고 3년 동안 그

녀에게 전화 및 방문 생일이면 꽃 연말이면 작은

선물등 그러는 동안 아무런 비지니스도 없었다 그

녀가 지쳤던지 귀찮은지 3년이 지나서야 작은 일을

소개받고 한발을 디뎠다 우습게도 그녀가 책임하

는 프로젝트는 경쟁자에게 졌지만 그녀의 소개로

시작한 프로젝트는 전혀 다른 부서지만 5년 장기계

약을 받아 잘 진행하고있다

아이러니하게도 지금은 그녀에게 전처럼 대하

질 않는다 왜냐하면 경쟁자에게 진 그녀의 프로젝

트 때문이다 기대를 많이 했기에 실망이 컸지만 지

금은 후회가 된다 우리가 경쟁자에게 진건 그녀의

책임이 아니다 우리가 부족함인데 이렇게 감정이

개입되면 후회를 하게된다

예) 매년 9월 30일이면 주말일지라도 대기근무

한다 3년 전 토요일 새벽기도예배 후 회사에 출근

하여 수십 통의 이메일을 연방 구매관에게 보내며

필요하면 언제든지 연락하라고 했다 몇 시간만에

3개의 계약을 받았다

그 중 하나는 육군 부대의 조경 계약이다 알러

지를 핑계로 잔디 한번 자른 적 없는 나였지만 구

매관의 전화에 할 수 없다는 말 대신 잠깐 기다리라

고 하고 한인 업소록을 뒤져 오래 전에 한 번 통화

했던 조경회사에 연락하여 두 시간 만에 십 만불이

상의 계약을 따내어 지금도 계속해서 일하고 있으

며 조만간 부대 전체 조경을 계약할 예정이다

이와같이 한인 조경회사에게 도움을 줄뿐더러

그 한인 조경회사 역시 좋은 서비스로 인정받아 높

은 평판을 만들었다 그 높은 평판은 또 다른 좋은

계약을 따내는데 큰 기여를 했다 보안상 자세히 설

명할수 없지만 복음성가에 ldquo작은 불꽃 하나가 큰

불을 일으키어helliprdquo 가사처럼 작은 계약이 큰 중요한

계약을 따낼 수 있었다

43

떨기나무 책 소개

이 책은 3500년 전 출애굽의 현장을 찾아낸 탐험의 기록이자 살아

계신 하나님에 대한 놀라운 탄성으로 가득 차 있다 출애굽의 비밀이 밝

혀지는 놀라운 탐험의 현장을 따라가는 것도 흥미진진하지만 탐험의 과

정 중에 아라비아에서 생활하면서 겪은 특이한 경험담과 특별한 간증을

읽는 재미도 흥미롭다

물론 시내산이 여기에 있든 저기에 있든 별로 흥미를 못 느낄 수도

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어쨌든 이 책을 읽고 나면 성경은 일점일획도

변함없는 사실을 인정하게 된다는 것이다 구약 성경의 주 무대였던 곳

의 삶과 문화를 살갑게 조명하고 있는 이 책이 앞으로 구약 성경을 이해

하는 데 커다란 도움을 줄 것이다 성경의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이와 같은 모험을 한 사람이 우리와 같은 평범한 크리스천이었다는

사실만으로도 충분히 흥분될 만한 일이다 그 가족의 탐험기가 손에 땀

을 쥐게 하는 것은 그에게서 신앙의 야성을 맛볼 수 있기 때문이다

마케팅에 물든

부족한 기독교

책 소개

마케팅 교회의 모습을 철저하게 진단하고 비판하며 그 대안을 모색한

책 마케팅 현장에서 잔뼈가 굵다시피한 저자는 마케팅의 본질이 무엇인지

를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교회가 마케팅에 물든 모습 즉 마케팅 교회의 현

실에 대해 남다른 감각을 가지고 마케팅 교회란 무엇인가에 대한 핵심을

보여준다 특히 『구도자 예배』와 『목적이 이끄는 삶』으로 현대 문화에

걸맞은 목회의 영웅으로 존경과 모방의 대상이 되었던 빌 하이벨스 목사와

릭 워렌 목사의 목회 철학에 대한 해부와 비판적 평가는 마케팅 교회에 대

한 경각심을 불러 일으킨다

1월의 추천도서

추천도서 I

추천도서 II

저자 김숭학

저자 옥성호

어 느

휄로쉽의

발행인 김원기 편집위원 오장석 이연일 오진이 지용한 복진웅 이창환 안선희 인쇄 KOREA Monitor

MD Campus 18901 Waring Station Rd Germantown MD 20874 Tel (301) 444-3100 Fax (301) 444-3115 VA Campus 1439 Shepard Dr Sterling VA 20164 Tel (703) 4445634 Fax (703) 4440567 httpwwwfellowshipusacom

1월 1일(화) - 5일 (토) VA 캠퍼스 새벽부흥회

1월 3일(목) - 5일 (토) MD 캠퍼스 저녁부흥회

1월 5일 (토) - 19일 (토) 영어회중 필리핀 단기선교

1월 9일 (수) 수요성경대학 개강 - 복음서 AWANA 개강 (MD)

1월 16일 (수) 수요성경대학 개강 - 예언서 (VA)

1월 18일 (금) - 19일 (토) 금식수양회 (포토맥 팍 캠프)

1월 26일 (일) 휄로쉽 한국학교 봄학기 개학

아래 사진은 사역자 훈련반 학생들이 사역훈련으로 주차 안내

봉사를 하고 있는 모습이다 그런데 지금 이들이 지시하고 있

는 바는 맞는 답에 동그라미를 하세요

1 왼쪽으로 가세요

2 오른쪽으로 가세요

3 일단 정지

4 후진만 하지 마세요

5 기사 맘대로 하세요

크리스마스 유치유치부 발표회 시간 중에 핸드벨을 연주하자

송상록 집사 아들 민영(Jeremy)의 확고한 메시지

lsquo나는 조용한 것이 좋아요rsquo

Page 28: 2008-1 NCFC 우리 하나 되어

28

예루살렘에 구제 기금을 전달하고 안디옥으로

돌아온 바나바와 사울은 계속해서 복음을 가르치던

중 성령께서 ldquo바나바와 사울을 따로 세우라rdquo는 명

령을 받게 되었다 이에 안디옥 교인들은 두 사람을

안수하여 보내니 드디어 헬라 이방인 복음 사역이

열리게 된 것이다 이렇게 사도 바울의 1차 전도여

행은 시작되었다

바나바와 사울은 먼저 구브로 섬으로 향하였는

데 누가는 이곳이 바나바의 고향이었음을 앞서 소

개한 바 있다

ldquo구브로에서 난 레위족 인이 있으니 이름은 요

셉이라 사도들이 일컬어 바나바(번역하면 권위자)

라 하니 그가 밭이 있으매 팔아 값을 가지고 사도들

의 발 앞에 두니라rdquo (행 436-37)

따라서 바나바는 누구보다도 구브로 현지 사정

에 대해 가장 잘 알고 있었을 것이다 구브로는 지

1차 전도여행의 시작 구브로

바나바와 사울은 드디어 이방인을 향한 1차 전도여행을 떠났다 바보에서 거짓 선지자 엘루마와 마주한

바울 복음을 듣고자 하는 총독을 방해하는 엘루마의 눈을 잠시 멀게 하고 총독은 복음을 믿음으로 받아

들인다 누가는 이 사건을 소개하면서 사울을 바울로 부르기 시작한다

글 - 오장석

(위) 고고학자 바소스(Vassos)가 살라미에서 지난 1952년에 발

굴한 2세기 초 무렵의 체육관 건물 (아래) 체육관 연습실 바닥에

장식된 그림

(위) BC 8세기 경 구브로 왕의 무덤에

서 발견된 상아로 만들어진 조각

(오른쪽 위) 왕의 의자로 여겨지며 나무

의자는 상아로 장식되어 있다

(오른쪽 아래) 2세기 무렵의 가정용 욕조

고고학이 발견한

구브로의 살라미

사도 바울

(8)

29

중해에서 세 번째로 큰 섬이며 기름진 땅과 더불어 구

리광으로 널리 알려진 장소였다 바나바와 사울이 안

디옥에서 약 26km 떨어진 안디옥의 부속항 실루기아

에서 배로 출발하여 구브로의 살라미에 이르 다

살라미는 구브로에서 제일 번영된 도시일 뿐 아니

라 동부 지중해 도시들 가운데에서도 가장 번영된 도

시들 중 하나였다 그러한 탓에 구브로는 늘 주변 열강

들의 관심사가 되었다 BC 6세기경 페르시아의 지배

아래 놓인 이후 BC 4세기 말에는 톨레미 지배 아래

그리고 BC 1세기 중엽부터는 로마의 지배 아래 들어

가게 되었다 특별히 로마의 지배 아래에서는 웅장하

고 아름다운 극장 체육관 공중 목욕탕 시설 등을 갖

추고 있었으며 이 건물들은 아름다운 조각상들과 더불

어 화려한 모자이크들로 벽들이 장식되어 있었다

살라미에 도착한 두 사람은 유대인의 회당에서 하

나님의 말씀을 전하고 lsquo바보rsquo로 장소를 옮겼다 당시

구브로는 네 부분으로 나뉘어져 있었는데 섬의 오른쪽

부분에 살라미가 있었고 왼쪽 아래 부분이 바보가 위

치하였다 그리고 두 개의 큰 도시를 연결하는 도로가

섬 가운데를 지나 섬 아래 해안선을 따라 있었는데

ldquo온 섬 가운데로 지나서(through the whole island)rdquo

바보에 이르 다는 누가의 말에 따라 이 길을 따라 걸

었을 가능성이 크다

구브로 사람들은 아프로디테 여신 숭배로 널리 알

려진 고장이었는데 특히 바보에는 아프로디테 여신

신당이 여럿 있었다 또한 바보의 아프로디테 여신 신

당이 헬라인들에게 아프로디테 여신 숭배를 전달해준

진원지였다

바보에 이르자 지혜로운 사람 총독 lsquo서기오 바울rsquo

이 바나바와 사울을 불러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자 하

였다 이에 lsquo엘루마rsquo라는 박수가 총독으로 믿지 못하게

방해를 하자 ldquo바울이라고 하는 사울rdquo이 엘루마의 눈을

(왼쪽) 바울의 1차 전도여행 경로 (오른쪽) 구브로 섬의 지도

(위) 바보에 위치한 원형극장

(오른쪽) 바보에 있는 아프로디터 여신전

30

잠시 멀게 하였다 한편 총독은 모든 일을 보고 주의

가르침을 믿었다 (행 137-12)

누가는 사도행전을 기록하며 이 부분에서 처음으로

lsquo바울rsquo이라는 이름을 사용하였다 이는 바울이 전도여

행을 떠나며 이름을 lsquo사울rsquo에서 lsquo바울rsquo로 바꾸었다는 의

미가 전혀 아니다 lsquo바울rsquo은 로마 시민으로의 정식 이

름이다 로마 시민의 이름은 다음과 같은 세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프라노멘 (Praenomen 이름) 노멘

(Nomen gentile 성) 코그노멘 (Cognomen 영어의

중간 이름에 해당) 우리가 알고 있는 바울은 바로 lsquo코

그노멘rsquo에 해당하며 의미는 lsquo작은 자rsquo이다 따라서 바

울은 히브리식 이름 사울의 로마식도 아니다 왜냐하

면 lsquo사울rsquo이라는 이름의 히브리 말 어원은 lsquo묻는다 (to

ask)rsquo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성경상에 나타난 로

마 시민 중 세 가지 이

름이 모두 소개되어져

있는 인물은 없다 우리

가 흔히 알고 있는 lsquo본

디오 빌라도rsquo도 코그노

멘과 노멘으로만 알려

져 있을 뿐이다

또한 로마식 이름을

지니고 있다고 해서 반

드시 로마 시민인 것은

아니다 따라서 이름의

한 부분만으로 그 사람

이 로마인이라 단정지을

수 없다 바울의 유대인

동역자로 잘 알려진 실

루아노 (고후 119 살전 11 살후 11) 역시 코그노

멘에 해당하는 로마식 이름인데 누가는 사도행전에서

실루아노를 헬라식 이름인 lsquo실라rsquo로 소개하고 있다

(행 15-18) 실라가 로마시민인 것을 아는 것은 이름

때문이 아니라 바울이 실라를 로마 시민이라고 지칭

했기 때문이다 (행 1637) 바울 역시 자신이 태어나면

서부터 로마 시민임을 스스로 밝혔다 (행 2228)

그런데 누가는 왜 이 시점에서 이름을 사울에서 바

울로 바꾸어 사용하기 시작한 것일까 그것은 아마도

이방 전도를 시작하면서 바울이라는 이름을 사용했기

때문이 아닐까 예루살렘이나 유대인들에게는 히브리

식 이름인 사울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대신 이방인

들에게는 그들에게 다가가기 쉬운 바울이라는 이름을

바울 스스로 사용했던 것이리라 누가는 이 시점에서

부터 바울이라는 로마식 이름을 사용할 뿐만 아니라

전도 여행의 주도권도 바나바에게서 바울에게로 옮겨

간다는 인상을 주기 시작한다 이전까지는 바나바와

사울 또는 일행 등으로 묘사하다가 이 시점에서 lsquo바나

바와 바울rsquo 또는 lsquo바울과 바나바rsquo로 소개되어지고 (행

13-15) 후에는 바울이 항상 앞에 소개된다

거짓 선지자 엘루마의 눈을 멀게 하는 바울

구브로의 바보 근처에서 발견된 lsquo총독 서기오 바울rsquo이라는 이름이

새겨진 돌

지난 1961년 가이사라에서 발견된 lsquo본디오 빌라도rsquo 이름이 새겨진 돌

31

기도합주회가 12월 첫째 목요일인 6일 오후 8

시에 메릴랜드 캠퍼스 본당에서 진행되었다

김원기 목사는 합주회의 지휘자가 되고 다양한

악기를 연주하는 예배위원들 악기 연주에 따라 함

께 모여 찬양하는 성도들의 아름다운 하모니였다

합주회의 서곡 ldquo당신은 하나님의 언약 안에 있는

축복의 통로rdquo였다 찬양으로 서로를 축복하며 기도

회의 분위기는 무르익어갔다 갈급했던 심령들에게

촉촉히 비를 적시는 순간이었다

마가복음 14장 29절부터 42절까지의 말씀으로

ldquo위험 상황 이전에는 과장된 부사어로 주님을 죽기

까지 따를 듯 하다가 막상 상황이 반전되자 나는 이

사람을 알지 못한다며 베드로는 세 번이나 부인을

하였다 제자들에게 간곡하게 기도를 부탁하시는

주님의 말을 듣고도 잠을 자는 모습에 rsquo한시동안도

깨어 있을 수 없더냐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있어

기도하라 마음에는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도다rsquo하시

는 안타까운 음성을 지나치지 말기를 바란다rdquo고 강

조하였다

찬양을 한 뒤 두 사람씩 손을 잡고 상대를 위하

여 간절히 아주 간절히 기도하였다 기도 후 찬양

을 하며 두 명에 두 명을 더한 네 명이 한 팀으로 기

도하였다 주님의 말씀으로 기쁨을 되찾아 영이 회

복되고 회복된 영은 우리의 심령을 회개로 이끌었

다 하나님의 말씀에 비추어 이것은 아니었는데 하

는 것을 누구는 모른다 해도 자신들은 알 것이니 깊

은 회개의 시간이 있은 후 우리는 영적으로 무장된

만큼 적의 세력에 대항하여 이길 능력을 키우고 악

에게 지지 말고 선으로서 악을 이기기를 간절히 원

하였다

찬양을 부른 후 네 명이 여덟 명으로 모여 기도

하였다 여덟 명이 열여섯 명으로 기도하기를 마지

막에는 커다란 원으로 하나가 되어 기도하였다 1

새해의 사역을 위하여 2 lsquo무서운 사람들rsquo이 되도록

3 전도의 문을 열어주시도록 4 오이코스 사역이

활성화 되도록 5 목회실을 위하여 6 버지니아 캠

퍼스 부흥을 위하여 7 교회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하나 되도록 등의 기도제목을 놓고 합심으로 기도

하였다 재헌신의 시간에는 ldquo우리가 하는 일이 하

나님께로부터 온 직분임을 깨닫고 담대하게 하나님

의 영광을 선포하며 선한 싸움을 싸울 것을 다시 다

짐하자rdquo고 기도한 뒤 물이 바다 덮음같이 찬양을

하며 하나님의 말씀으로 심령이 가득하기를 간구하

였다 멋진 조화로 아름다운 화음을 이룬 12월 6일

의 기도합주회는 이렇게 마쳤지만 마음에 가락은

계속남아 우리의 마음속에 우리의 시간 속에 우리

의 미래에 지속적으로 흐를 것이다

아름다운 하모니 글 - 이연일

32

少年易老學難成 (소년이로학난성) 소년은 늙기

쉬우나 학문을 이루기는 어렵다

一寸光陰不可輕 (일촌광음불가경) 순간 순간의

세월을 헛되이 보내지 마라

未覺池塘春草夢 (미각지당춘초몽) 연못가의 봄

풀이 채 꿈도 깨기 전에

階前梧葉已秋聲 (계전오엽이추성) 섬돌 앞 오

동나무 잎이 가을을 알린다

소년은 늙기 쉬우나 학문을 이루기는 어렵다는

말 송나라 대유학자 주자의 권학문에 나오는 시로

서너 살 때부터 어머니께서 노래로 가르쳐주어 40

년이 지나도록 기억하고 있다 이상하게도 학교 때

외운 시들은 잘 기억하지 못하지만 어머님이 어렸

을 때 가르쳐주신 시들은 지금도 생생하다

얼마 전 우리 집에서 중고등부 오이코스 추수

감사절 저녁모임이 있었다 김모세 목사님외에 35

명이 모여 아주 귀한 친교시간을 가졌다 터키 두

마리 햄 두 덩어리 통 소고기 스터핑 옥수수 콩

고구마 각종

파이 등등 아

름답고 푸짐

한 만찬이었

다 폐암으로

투 병 하 시 는

아버님이 꼬

막 밤을 새시

면서 정성에

정성을 다하

신지라 완벽

한 메인이었

다 식사도 아

직 못하시는

데 한편 죄

송스러웠지만

매 목요기도회 때 중보기도 받으시고 하나님께서

당신의 암세포를 깨끗케 하심을 믿고 감사하는 마

음이셨기에 몸은 힘드셨지만 왠지 약해 보이셨지

만 기쁨으로 가득차신 모습이셨다 하나님께 감사

감사드리며 그동안 저희 아버님을 위해 기도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계속해서 아버님의 신

앙과 건강을 위해 기도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우리 큰 아이 민규의 불평(왜 우리 오이코스는

공휴일도 없냐)에도 아랑곳없이 온 식구까지 동원

하여 음식과 실내장식을 거의 완벽하게 준비하고

이양호 장로님 이연일 권사님 우리 오이코스 최고

의 목자와 목녀 신덕준 집사님 내외 한국에서 오신

김모세 목사님의 장인 장모 초청 내빈 동원까지

완벽함을 보여주신 극성 오이코스 맘 두 분(김한)

께 항상 감사드립니다 물론 끝까지 남아서 청소까

지 다해주시고 그날 수고하시고 와주신 모든 분께

감사

계절이 계절인만큼 하나님께 감사해야 하는데

세월의 흐름이 너무 빨라 감사보단 걱정이 앞서는

내 자신을 무

척 부끄러워하

며 우리가 아

이일 땐 언제

어른이 되나하

고 지루한 날

을 보냈는데

지금은 하루

24시간이 모

자라니 우리

아이들이 이런

걸 알까 주자

의 시를 40여

년을 외워왔지

만도 이제 간

신히 깨달았을

세월을 아끼라

少年(소년)은 易老(이로)하고 學難成(학난성)이니

一寸光陰(일촌광음)인들 不可輕(불가경)이라

未覺池塘春草夢(미각지당춘초몽)하여

階前梧葉(계전오엽)이 已秋聲(이추성)이라

글 - 이경석

33

까 글쎄 확실하지는 않지만

위의 시처럼 ldquo소년은 늙기 쉬우

나rdquo 세상의 학문대신 영혼의 학

문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를 이

루기는 매우 어렵다 세상의 학

문 지식을 이루는 일을 어디 감

히 하나님과의 관계와 비교하려

마는 세월을 헛되이 보내지 않

고 소년시절부터 하나님과의 관

계를 이루었다면 하는 아쉬움과

함께 우리 아이들 중고등부 오

이코스를 바라보며 자랑스럽고

대견하다 모두가 더욱 정진하

여 영혼의 학문 하나님과 일대

일의 관계를 이룩하길 바라는

바이다 중고등부 오이코스 화

이팅 사랑한다 우리 아들 딸들

내가 헛되이 보낸 오늘이라는 시간은

어제 죽은 이가 그토록 그리던 내일입니다

시간의 아침은 오늘을 밝히지만

마음의 아침은 내일을 밝힙니다

열광하는 삶보다 한결같은 삶이 더 아름답습니다

돕는다는 것은 우산을 들어주는 것이 아니라

함께 비를 맞는 것입니다

사람은 누구에게서나 배웁니다

부족한 사람에게서는 부족함을

넘치는 사람에게서는 넘침을 배웁니다

스스로를 신뢰하는 사람만이 다른 사람에게 성실할

수 있습니다

살다보면 일이 잘 풀릴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리 오래가지는 않습니다

살다 보면 또한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이것도 역시 오래가지 않습니다

소금 3퍼센트가 바닷물을 썩지 않게 하듯이

우리 마음 안에 있는 3퍼센트의 고운 마음씨가

우리의 삶을 지탱하고 있는지 모릅니다

34

ldquo물이 땅에서 물러가고 점점 물러가서 일백 오

십 일 후에 감하고 칠월 곧 그 달 십칠 일에 방주가

아라랏 산에 머물렀으며 물이 점점 감하여 시월 곧

그 달 일 일에 산들의 봉우리가 보 더라rdquo (창 83

-5)

노아의 홍수는 2월 17일에 시작되었고 (창

711) 홍수가 시작된 지 40일이 지나서야 방주가

물 위로 떠올랐다 (창 718) 성경은 방주가 7월 17

일에 아라랏 산에 머물렀다고 증거하고 있는데 이

로 인해 방주가 물 위에 떠 있던 기간이 3개월 20

일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노아가 방주에서 나온

날은 다음해 2월 27일이었음으로 노아가 아라랏

산에 걸려 있는 방주 안에서 지낸 시간이 7개월이

넘는 셈이다 방주가 아라랏 산에 걸린 후 40 여일

이 지난 10월 1일이 되어서야 여러 산들의 봉우리

를 볼 수 있었다 홍수 이래 7개월 반 만에 산들의

봉우리를 보게 된 것이다

ldquo사십 일을 지나서 노아가 그 방주에 지은 창을

열고 까마귀를 내어 놓으매 까마귀가 물이 땅에서

마르기까지 날아 왕래하 더라rdquo (창 86-7)

홍수가 일어나기 일주일 전에 노아가 방주에 들

어갔던 점을 (창 79-10) 감안하면 방주에 들어간

지 9개월 1주일 만에 노아는 까마귀를 날려 보내었

까마귀와 비둘기

홍수의 물이 빠지면서 노아는 땅의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까마귀와 비둘기를 날려보낸다 이 과정에서 나

타나는 노아의 지혜와 더불어 하나님의 명령을 기다리는 노아의 자세를 살펴보고자 한다

글 - 오장석

성경적

창조론

35

는데 이는 물이 줄어

들고 있는지 확인하고

자 함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왜냐하면 까마귀

를 날려 보내기 이전

에 이미 방주가 아라

랏 산에 걸렸을 뿐만

아니라 여러 산봉우리

를 직접 보았기 때문

이다 노아는 산 아래

땅의 상태가 어떠한

지 궁금했던 것이다

방주 밖의 상황이 얼

마나 진전되었는지 확

인하기 위해 까마귀를

날려 보냈던 것이다

까마귀는 더러운 곳에서도 잘 견디는 새이며

썩은 고기도 먹을 수 있는 새이다 따라서 까마귀가

방주로 다시 돌아오지 않았다는 것은 그만큼 방주

밖의 상황이 호전되었다고 짐작할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것은 환경이 지저분한 곳에서도 살 수 있

는 까마귀가 견딜 수 있는 조건일 뿐 모든 동물들

이 견딜만한 환경이 되는지 가늠하기는 어렵다

ldquo그가 또 비둘기를 내어 놓아 지면에 물이 감한

여부를 알고자 하매 온 지면에 물이 있으므로 비둘

기가 접족할 곳을 찾지 못하고 방주로 돌아와 그에

게로 오는 지라 그가 손을 내 어 방주 속 자기에게

로 받아들이고rdquo (창 88-9)

그래서 노아는 비둘

기를 선택하 다 지

저분한 곳에서도 살

수 있는 까마귀와는

대조적으로 비둘기는

씨앗 곡물 과일과 같

은 신선한 식물을 먹

으며 마른 땅에서만

사는 새이다 따라서

비둘기가 돌아오지

않는다면 방주 밖의

환경은 자신과 다른 동물들이 살만하다고 여겨지는

것이다 노아가 비둘기를 날려 보내자 비둘기는 아

직 지표면에 물이 남아 있던 관계로 다시 방주로 돌

아왔다 까마귀가 돌아오지 않았을 때보다 돌아온

비둘기를 바라보면서 노아는 방주 밖의 상태에 대

해 더 구체적인 모습을 떠 올릴 수 있었다

ldquo또 칠 일을 기다려 다시 비둘기를 방주에서 내

어 놓으매 저녁때에 비둘기가 그에게로 돌아왔는데

그 입에 감람 새 잎사귀가 있는지라 이에 노아가 땅

에 물이 감한 줄 알았으며rdquo (창 810-11)

감람나무 잎사귀

를 입에 물고 있는

비둘기의 모습 평

화의 상징으로 우리

에게 이미 친숙한

그림인데 이 그림

의 배경이 바로 이

성경구절이다 첫

번째 비둘기가 돌아

온 후 일주일 뒤 두

번째 비둘기를 날려

보내자 저녁때에 감

람나무 새 잎사귀를 물고 돌아왔다 성경은 lsquo새 잎

사귀rsquo임을 분명히 하고 있다 여기서 lsquo새rsquo는 히브리

어로 lsquo타라프(taraph)rsquo인데 lsquo따낸rsquo 또는 lsquo싱싱한rsquo이

라는 의미이다 즉 물 위에 떠 있는 죽은 감람나무

를 물고 온 것이 아니라 살아있는 감람나무에서 직

접 따온 새 잎이라는 뜻이다

특별히 감람나무는 다른 식물들이 살기 어려운

기후 즉 오랜 가뭄 홍수나 비탈 돌밭과 같은 열악

한 토양 상황 아래에서도 잘 견디고 생존하는 나무

로 잘 알려져 있다 또한 번식에 있어서도 줄기꽂이

로도 쉽게 이식이 가능한 식물이다 감람나무는 어

느 부위에서도 다시 자라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그러한 점에서 노아의 홍수와 더불어 감람나무가

등장하는 것은 흥미로운 기록이 아닐 수 없다 홍수

의 물이 빠져나가면서 제일 먼저 복원될 가능성이

있는 식물이

바로 감람나

무이기 때문

이다

까마귀

비둘기

감람나무 잎새

36

했다는 말에는 힘이 없다 오히려 성경이 일어났던

일들을 보다 정확하게 증거하고 있다

ldquo육백일 년 정월 곧 그달 일 일에 지면에 물이

걷힌지라 노아가 방주 뚜껑을 제치고 본즉 지면에

물이 걷혔더니 이 월 이십칠 일에 땅이 말랐더라rdquo

(창 813-14)

성경에는 비둘기가 돌아오지 않았다는 기록 뒤

에 바로 노아가 방주 뚜껑을 제치고 지면에 물이 걷

혔다는 기록이 이어지지만 실제로 두 사건 사이에

는 29일이라는 간격이 있다 더욱이 지면에 물이

걷힌 것을 보고 뚜껑을 제쳤지만 땅이 마르고 방주

에서 나왔던 것은 2월 27일로 방주의 뚜껑을 제치

고도 57일을 더 방주에서 기다렸다 그러므로 비둘

기를 마지막으로 보낸 후에도 노아는 방주에서 86

일을 더 머문 셈이다

왜 그랬을까 지표면에 물이 좀 남아있다 하여

도 별 문제가 없지 않았을까 충분히 사람의 지혜

로 그와 같은 판단을 할 수 있었고 어쩌면 상식에

벗어나지 않는 생각일 것이다 하지만 노아는 기다

렸다 하나님께서 나오라 명령하시는 그 순간까지

기다렸다

ldquo주님 말씀하시면 내가 나아가리다 주님 뜻이

아니면 내가 멈춰 서리라rdquo

노아가 현대에 살고 있다면 이 찬양을 부르지

않았을까 lsquo주를 앙망하는rsquo 노아의 믿음이 엿보인

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그러한 믿음을 의로 여기

셨던 것이다

물이 빠지는 기록이나 새를 날려서 상황을 파악

하는 기록이나 하나같이 노아의 홍수가 전 지구적

이었음을 말하고 있다 150일간 홍수로 지구 전체

가 덮 고 물이 바다로 빠져나가는데 74일 그리

고 물이 마르는데 약 147일 정도가 소요되었다 지

역적인 홍수로는 도저히 설명이 되지 않는 기간이

다 결국 홍수로 모든 사람이 죽었으며 오직 ldquo하나

님의 은혜를 입은 (창 68)rdquo 노아 여덟 가족만 살아

남았다

ldquo또 칠일을 기다려 비둘기를 내어 놓으매 다시

는 그에게로 돌아오지 아니하 더라rdquo (창 812)

세 번째로 비둘기를 내어 놓자 이번에는 돌아

오지 않았다 비둘기는 먼 곳에서도 집으로 돌아올

수 있는 능력이 뛰어난 새로 널리 알려진 새이다

따라서 비둘기가 돌아오지 않았다는 것은 방주 밖

에 식물이 방주 내의 식물보다 더 좋고 풍부했다는

의미이다 즉 땅 위에 식물들이 자라기 시작했다는

증거인 셈이다

지난 호에서 lsquo길가메쉬 서사시rsquo에 나오는 홍수

전설과 노아홍수를 비교하 는데 성경이 제시하는

방주의 크기가 안정성과 경제성에서 가장 적절한

비율이었던 반면 길가메쉬 서사시에 나오는 방주

의 크기는 전혀 안정성이 없는 비율이었음을 살펴

보았다

이번 호에서는 땅이 마르고 식물이 자라나는 과

정을 확인하기 위해 새를 이용했던 노아의 지혜를

살펴보았는데 다른 홍수 전설에도 이와 비슷한 내

용들이 있다 길가메쉬 서사시에도 새를 사용하는

데 비둘기와 까마귀 이외에도 참새가 나온다 그런

데 참새는 전적으로 곤충을 식량으로 삼기에 참새

가 돌아오지 않는다 하여 땅의 사정이 어떠한지 판

단하는데 큰 도움이 되지 못한다

그리고 길가메쉬 서사시에 나오는 새의 순서도

성경에 비해 합리적이지 않다 길가메쉬 서사시에

서는 비둘기 참새 이후에 까마귀를 날려 보냈다

위에서 언급했던 것과 같이 까마귀가 돌아오지 않

았다는 것이 땅의 환경이 많이 진전되었음을 나타

내주기는 하지만 노아와 다른 동물들이 살아가기에

적합한 땅인지 새로운 식물들이 자라나고 있는지

암시해주지는 못한다 또한 길가메쉬 서사시에서는

비둘기나 참새가 새로이 자라난 잎을 물고 왔다는

기록도 없다 따라서 단순히 까마귀가 돌아오지 않

았기에 모두 방주에서 나왔다는 길가메쉬 서사시의

이야기는 논리적으로 빈약하다

특별히 길가메쉬 서사시 이야기의 주인공인 lsquo우

트나피쉬팀rsquo이 lsquo놀라울 정도로 현명한rsquo 사람이라고

묘사되었던 것을 감안하면 새를 날려보낸 이유와

판단에 있어서 논리적이지 못하다 그런 의미에서

까마귀 이후에 비둘기를 날려보냈던 성경의 기록이

더 합리적인 순서이다 비록 사소한 차이이지만 길

가메쉬 기록보다는 성경이 더 사실에 가깝다는 인

상을 주며 더 나아가서 성경이 다른 전설들을 참고

37

휄로쉽 한국학교는 가을학기(1학기)가 9월 8일

에 시작하여 12월 15일에 휄로쉽 한국학교 주최로

제2회 동화구연대회를 가진 후 겨울방학식과 더불

어 겨울방학에 들어갔다

18명의 학생들이 동화를 구연하는 대회에서 1

등 김나은 2등 김나혜 3등 김주리 어린이가 차지

했다 동화구연대회는 많은 사람들 앞에서 한국말

로 발표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었는데 지난해

에 비해 많은 발전이 있었다

그리고 지난 10월 13일 체험학습 시간에 lsquo떡볶

이 만들기rsquo는 한국음식에서 빠질 수 없는 음식인 떡

볶이를 직접 만들어 먹는 재미있고 유익한 시간이

었다 버지니아 캠퍼스에서는 11월 17일에 깍두기

만들기를 했었다

11월 10일 재미한국학교 워싱턴지역 협의회 주

최로 있었던 글짓기 대회 및 백일장 대회에 참가하

여 여러 부문에서 수상하였는데 버지니아 캠퍼스

의 김지윤 어린이가 편지쓰기 2반 부문에서 최우수

상을 받았다

지난 12월 1일에 재미한국학교 워싱턴지역 협

의회(WAKS) 주최로 있었던 lsquo스승의 밤rsquo 행사에서

김명희 교감(버지니아 캠퍼스)이 5년 이상 교사 근

속상을 받았다

봄학기(2학기)는 2008년 1월 26일에 개학하며

같은 날 민속놀이를 체험하게 된다

가을학기를 마치며 글 - 이마리아 사모

휄로쉽

한국학교

38

왜 이 일에 대해서 그렇게 분개하고 있느냐고

우울증은 우리가 시간이 있을 때 혹은 편할 때 다루

는 그런 가벼운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다 시계는 계

속 똑딱거리며 움직이고 있다 우리는 생명을 살릴

수도 있고 그들을 잃고 나서 ldquo왜rdquo라고 물으며 비통

해할 수도 있다 오늘밤 나는 우울증에 시달리던 한

여성이 자살을 했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들었다 (그

여성의 가족과 나는 알고 지내는 사이이다) 이 소

식을 듣고 나는 슬픔과 더불어 우리가 다시 한 번

싸움에 졌다는 사실에 화가 나고 불쾌했다 이 글에

서 설명하지는 않겠지만 여러 가지 이유들로 인해

이 상황은 특별히 문제의 정곡을 찌르고 있다 우리

가 무엇인가를 하지 않으면 이런 일이 다시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너무도 잘 알고 있다는 것이 나를

돌아버리게 한다

당신이 그 무언가를 할 수 있다 당신 자신과 다

른 이들에게 있는 정신질환의 조짐을 인식하는 것

을 배우라 우울증과 싸우고 있는 친구들이나 식구

들 옆에 같이 있어주라 우울증을 겪고 있는 사람들

쪽에서도 상당한 용기가 필요하지만 여전히 그들

에게도 지지해주는 사람들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

아라 우울증이 치명적인 병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가볍게 생각하지 말라 그리고 우울증은 치료

가능하다는 것을 알라 교회와 사교 모임에서 우울

증에 대해 열린 마음으로 대화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라 그리고 맞다 기도하라 기도는 이 모든

과정에서 아주 중대한 위치를 차지한다 나는 약물

치료의 도움 없이도 우리를 치료하시고 우울증에서

건져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과소평가하고 있는 것

이 아니다 그저 나는 좋은 믿음을 가지고 있는 누

군가에게 암이 없어지게 해달라고 더 세게 기도해

야 한다고 주장하지 말라는 이야기이다 (그렇게 말

할 사람들을 조롱하고 싶다)

마지막으로 본론으로 돌아가자 (다시 말해 내

이야기로 돌아가자) 내가 이 문제에 이렇게 완강한

것에는 또 다른 개인적인 이유가 있다 내 자신이

Why am I getting so up in arms about this Because its not a light problem to be dealt with when we have time or when its convenient The clock is constantly ticking and we could either save lives or grieve and ask why when theyve been lost I heard the devastating news tonight that a woman struggling with depression (whose family I am acquainted with) committed suicide and in addition to being filled with sadness to hear it I am angry and upset that we lost the fight again For a variety of reasons I wont go into the situation hit par-ticularly close to home And it drives me nuts to know it very well might happen again if we dont do something to stop it

You can you know Learn to recognize the signs of mental illness in yourself and others Be there for your friends and family when they are dealing with it and realize it takes a lot of bravery on their part but that they still need support Know that it is potentially fatal and not to be taken lightly Know that it is treatable Create an environment of openness and dialogue in your church and social circles And yes--pray Prayer can always be a crucial part of the process and Im not knocking Gods ability to heal us or lift us from our de-pression etc without the aid of meds and therapy Im just saying you would never insist if someone had enough faith and just prayed harder their cancer would go away right (Well there are some who would but I want to throw things at them)

Finally bringing everything back full circle (that is to say back to me) theres another more personal rea-son Im so adamant about this issue and its the fact that Ive struggled with it myself Ive never been particularly vocal about it (although I wont shy away if you ask or if it comes up--it just rarely does) but Im going to be open right now Especially because I know for a fact that Im not the only one--off the top of my head I can think of almost 10 close friends and family members who have also fought this fight

At some point in high school I started struggling with depression Sometimes it hit harder and sometimes it lasted longer Hopelessness helplessness and worth-lessness were not just feelings on a checklist for me They were a part of my daily experience Irritability

우울증 교회 그리고 당신(Part 2) Depression the Church and You (Part II)

우울증은 암이나 백헐병과 같은 병일 뿐이다 우울증는 치명적인 병이 될 수도 있지만

치료 가능한 병이기도 하다

글 - Stephanie Kim

39

우울증과 싸워왔기 때문이다 나는 이 문제

에 대해서 특별히 소리 내어 이야기 한 적은

없다 (누군가가 물어보거나 드문 일이긴 해

도 그런 화제가 대두된다면 피하지는 않겠지

만 말이다) 그러나 지금 나는 이 문제에 대

해 솔직해지려 한다 나 혼자만이 겪는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지금 이 자리

에서 나는 우울증과 싸우고 있는 10여명 정

도의 가까운 친구와 가족을 떠올릴 수 있다

고등학교 시절의 어느 땐가부터 나는 우

울증에 시달리기 시작했다 가끔 심하게 우

울증이 나를 덮칠 때도 있었고 어느 때는 오

래 지속되기도 했다 절망감 무기력감 그리

고 무가치함은 단순히 나의 체크리스트에 있

는 감정들이 아니었다 이 감정들은 내가 매

일 경험하는 한 부분이었다 민감하게 굴고

(심각할 정도로 모든 것이 내 신경을 건드렸

다 특별히 내 가족이 하는 모든 것이) 끊

임없이 눈물을 많이 흘리는 것은 보통이었다 일단

사람들의 눈에서 벗어나면 나는 가족과 시간을 보

내거나 말하기를 거부하고 내 방에서 은둔하며 많

은 시간을 보냈다 침대에 누워서 죽음 영원한 잠

에 대해서 생각하고 내가 살던지 죽든지 왜 문제가

되지 않는지 그 이유들을 마음속으로 나열하였다

우울증이 너무 심할 때는 피부가 부어오를 때까지

피부를 찢지 않으면서 손톱으로 계속해서 긁어대는

버릇을 가지게 되었다 그저 고통에서 조금이라도

해방되기 위해서였다

이 모든 것들이 전혀 나답지 않은가 나답지 않

은 것은 이 모든 것들이 많은 면에서 내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나는 마침내 내 힘으로는 이 문제에서 벗

어나지 못한다는 것과 내가 겪고 있는 것이 lsquo단순한

어떤 단계rsquo가 아니라는 것을 인정하였다 엄마가 우

울증 약을 추천하였을 때 나는 lsquo안 될 것 없지rsquo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거의 동시에 내 머리 주위에 걸쳐

있던 안개가 걷히는 것 같았다

이것은 내 이야기를 간단하게 적은 것이다 내

가 무엇을 느꼈고 어떻게 싸웠고 솔직할 것을 주

장하면서도 대중 속에서 내가 약자라는 것을 인정

하는 것이 얼마나 힘들었는지 그것들을 전부 표현

하는 것은 어렵다 하나님의 은혜와 현대 약품의 도

움으로 이제 나는 안정된 상태이다 비록 계속해서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하기는 하지만 말이다 솔직히

나는 그렇게 하지 않을 수 없으며 당신도 마찬가지

다 제발 그것을 기억해주기 바란다

(seriously everything got on my nerves especially eve-rything my family did) and lots of free-flowing tears were the orders of the day I spent a lot of time retreat-ing into my room as soon as I was out of the public eye refusing to spend time or talk with my family I would lie in my bed contemplating death or at least eternal sleep and running lists in my mind of reasons why it didnt matter whether I was alive or not I got in the habit of scratching my fingernails along my skin over and over to raise welts (without breaking skin) when-ever it got to be too much just because I needed some release

Does this sound nothing like me Thats because in a lot of ways it is nothing like me And when I finally admitted to myself I wasnt going to snap out of it on my own and that it wasnt just a phase I was going through I figured why not when my mom suggested medication and it was like the fog around my head cleared up almost instantly Thats the simplified version of the story anyway Its hard to describe fully how I felt or coped or even how hard it is to admit Im such a weakling in public even though I advocate openness By Gods grace and with the help of modern medicine Im stable now although I keep a close watch I cant afford not to to be honest and neither can you Please remember that

40

사도 바울은 열린 마음을 소유했을 뿐 아니라 빚

진 마음의 소유자였습니다 그는 자신을 lsquo빚진자rdquo

라고 생각했습니다 바울은 복음의 능력과 권세에

대해 확신을 가지고 당당하게 살아가는 담대한 신

앙인이었습니다

저는 조금도 사도 바울은 아니지만 하나님께서

그동안 저에게 베푸신 사랑에 lsquo항상rsquo 빚진자입니다

거의 20 여년 동안 미정부에서 공무원으로 또한

조달업의 경험으로 계속해서 축복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아주 자그나마 우리교인들과 저의 작은

경험을 토대로 미 정부조달 시장에 대한 정보를 나

누고자 합니다

먼저 크게 lsquo공공사업(Public Sector Procure-

ment Business)rsquo은 정부(Government)와 교육

(Education)으로 나누며 정부는 연방(federal)과

주지방(state amp local)으로 교육은 대학 (Higher

Ed)과 초중고등학교(K-12)로 나뉘어진다

4 Public Sectors Federal State amp Local

Higher Ed K-12

연방정부는 거의 모든 부서가 연방구매법

(FAR)을 국방부는 국방구매법 (DFARS)을 주지

방정부는 각 주마다 각 시군마다 또는 각 공기업

마다 거의 비슷하지만 다른 구매법이 있고 대학과

초중고등학교 역시 각각 다른 구매법에 의해 조

달이 이루어진다 미 정부조달 시장의 기본은 구매

법을 알고 준수하는 것이다 모두 변호사가 되라는

건 아니고 하나님의 법을 아는 우리는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Federal Acquisition Regulation (FAR)

Defense Federal Acquisition Regulation

Supplement (DFARS)

정부시장 규모는 7천억 불 ($700B) 각 부서마

다 각 주각 시군각대학 각 교육청마다 미리 예산

편성이 되어 있어서 어느 부서를 어느 주지방정부

를 마케팅할까 준비할 수 있다

정부영업은 다른 어느 영업보다 세일즈 싸이클

이 긴 반면 한번 계약하면 장기계약이 유용하고 이

윤이 보장되며 수금 걱정이 없다 정부일지라도 20

년 전 10년 전 5년 전 작년 급격히 변하고 있다

중소기업청(SBA)의 소수기업 우대정책 역시 예전

같지 않고 세계화 추세에 맞추어 과도경쟁을 하고

있다

리테일 (Retail) 사업은 첫째도 장소 둘째 셋째

도 장소인 반면 일반 사업은 특히 정부사업은 첫째

도 관계(Relationship) 둘째 셋째도 관계이다 이

민역사가 짧은 우리 한인교포들은 사회적 단점

(Socially Disadvantaged)때문에 관계면에서 경쟁

력이 떨어진다 많은 한인 15세 2세들이 정부직에

종사하지만 아직 역부족이다

아마도 미 연방중소기업청(SBA)의 소수기업 우

대정책 8(a) 프로그램을 많이 들었을 것이다 많은

한인기업인들 중 대부분이8(a) 프로그램을 잘 활용

해 정부사업에서 성공했고 몇 회사들은 굴지의 회

사로 또는 상장회사로 키워 성공사례로 전해진다

8(a) 프로그램 인증은 미연방중소기업청에서 승

미 정부 조달 시장 (1)

(US Public Sector ProcurementDoing Business with US Government)

글 - 이경석

41

인하며 적어도 2년 이상 사업경력 요구 (유경험 창

업자 면제 가능) 세금보고서 및 개인 재정등 회사

서류 등 많이 간소화 됐지만 아직도 시간투자를 요

한다 8(a) 프로그램은 9년 프로그램이지만 첫 6

개월에서 일년은 인증을 기다리고 현실적으로 8년

프로그램이다

나도 그랬지만 처음에 많은 사람들이 8(a) 프로

그램이 성공의 전부인 줄 알았다

우리가 낚시 또는 사냥을 하려면 라이센스가 있

어야 하듯 정부사업에는 많은 종류의 라이센스가

필요하다 그중 하나가 바로8(a) 라이센스인데 가

장 중요한 건 35백만불까지 독점계약이 가능하다

독점계약은 경쟁이 없기 때문에 높은 이윤을 창출

할 수 있다 8(a)는 연방 프로그램이고 그외의 각종

계약 라이센스가 있는데 통상적으로 컨트랙 비이클

(Contract Vehicle)이라 부른다 MBEDBE

LDBEWBE 등은 주지방 정부프로그램이고 연방

정부와 비슷하게 각종 계약 라이센스 컨트랙 비이

클(Contract Vehicle)이 있다

많은 한인들이 언어장벽이나 문화적 차이에서

정부사업을 두려워 하지만 정작 뛰어들면 다른 사

업과 크게 다르지 않음을 느낄 것이다 혼자서 모든

걸 감당하려면 어렵겠지만 처음부터 동업을 하던

지 아니면 내가 잘하는 것만 하고 다른 회사와 협력

하면 서로 상호이익을 낼 수 있다 한국의 대기업

이 소기업의 하청을 받는 것을 보지 못한 우리로서

는 이해할 수 없지만 미 대기업의 대부분이 소기업

의 하청을 환영하며 정부에서 또한 권장한다

나 역시 우리 한인들 중 창업근성이 있으시면

내 경쟁자가 될지라도 정부사업을 극구 권하고 싶

다 3P Persistent (끈기) Patient (인내) Pas-

sion (열성)이 있으시면 분명 성공할 수 있다

미 연방중소기업청 법에 의해 대기업은 전체 계

약의 최소 23 이상을 소기업에게 하청

(Subcontracting)을 줘야 하며 정부 역시 23 이

상 소기업과 계약해야 한다

위의 23 소기업 계약목표에는 여성기업 소수

기업 상해군인기업 미개발지역기업 등의 부분 목

표가 있다 알래스카 원주민 기업은 슈퍼 8(a) 프로

그램을 적용 일반 8(a) 프로그램의 제한을 받지 않

는다

만일 가능하면 주변에 정부공무원과 친분관계

를 유지하라 가까운 주정부 지방정부 (교육기관)

연방정부 (워싱턴 디씨 지역 장점)중에서 한 두 부

서만 공략한다 정부 웹사이트를 사용하고 각 부서

의 미션 및 조직을 파악한다 많은 곳에서 무료세미

나 무료 상담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미국의 공공시장(Public Sector Market)은 거

대하다 연방정부와 주정부 외에 85000 지방정부

가 있으며 2005년 전체 IT 예산만도 $175억불

그중 $85억불이 연방 $74억불이 주지방 $8억불

이 K-12 그리고 $9억불이 대학에 나누어져 있다

공공사업은 다른 일반사업과 달리 법에 의해 반

드시 공정하고 열린 경쟁을 요구하며 공공기관 역

시 법에 의해 납세자에게 입찰 및 제안서에 필요한

모든 정보 (예산 구매계획 방법 등등hellip)를 제공해

야한다

장점 중 하나인 정부시장은 많이 안정적이다

불황일지라도 큰 영향없이 대체적으로 생존할 수

있다 다른지역에 비해 워싱턴 디씨 메트로는 크게

경기를 타지 않는 이유이다 많은 사람들이 캘리포

니아의 샌호세를 실리콘밸리로 모든 테크날러지 회

사가 모여 있다고 생각하지만 워싱턴 디씨 메트로

지역에 더많은 테크날러지 회사가 있다 왜냐하면

80 이상의 연방정부 계약이 이곳 워싱턴 디씨 메

트로 지역에서 성사되기 때문이다 우리가 살고 있

는 바로 이곳이다 아마도 전세계의 정치 경제 사

회 문화 등등 적어도 연락 사무소가 있는 도시는

이곳 워싱턴디씨 메트로 밖에 없을 것이다 이 지역

에 오래 산 사람이라면 인구증가 및 주택경제를 보

더라도 쉽게 짐작할 수 있다

Public Sector 정부에 영업하기는 시작부터 엄

두가 나지 않고 막연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정부

의 조직이나 방법 및 구매법을 이해하고 나면 이시

장 만큼 흥분되고 우리같은 소수 한인민족에게 공

정한 시장임은 틀림없다 많은 한인기업인들이 정

부시장에서 성공한 예가 수 없이 많으며 지금도 주

42

변에 다방면에서 정부시장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때 그들을 운이 좋은 사람이다 부자 가족이 있다

라고 생각한 나 자신이 매우 부끄럽지만 이 세상에

하나님의 사랑말고는 공짜가 없듯이 그들의 수고와

노고는 이루 말할 수 없다는 걸 이제야 깨달을 수

있다

정부시장은 거대하며 흥분되는 시장임이 틀림

없다 그래서인지 더 많은 인내 끈기와 열정을 요

구한다

여기 7가지 쉽게 시작할 수 있는 팁을 소개한다

첫째 각 정부의 웹사이트를 방문하라

부서마다 미션과 비젼을 이해하고 그부서의 구

매 계획을 파악 이왕이면 누군가 아는 사람을 찾고

그 부서의 전략 및 문제와 필요를 알고 해결방안을

제안할 수 있어야 한다

둘째 ldquoHow to Do Businessrdquo에 자세하게 설명

되어 있다

세째 벤더 또는 컨트렉터로 등록하라

네째 부서 또는 관계기관에서 개최하는 세미나

에 참석하라

다섯째 워싱턴 디씨 메트로 지역 주지방교육

정부는 6월말 연방은 9월말이 회계년도이며 선거

정치 또는 임기에 관심을 가지라 정부 영업 싸이클

은 매우 정치적이다

여섯째 공무원 모임등 단체에 참여 네트워킹

및 관계를 만들고 유지 보수하라

영업 싸이클이 길기 때문에 손님을 애인처럼 대

해야 한다 잡아 놓은 물고기로 착각하면 금물이다

일곱째 욕심은 금물이다 혼자서 다 하려고 하

지마라 하나님께서 적어도 하나의 은사를 주셨듯

이 자기 은사에 중점을 두고 하청이든 동업이든 팀

워크가 매우 중요하다 경쟁업체라 할지라도 같이

일하라

예) 연방 항공국에 한인 기술자가 있다는 말을

듣고 만난 후 흑인 책임자를 소개받고 3년 동안 그

녀에게 전화 및 방문 생일이면 꽃 연말이면 작은

선물등 그러는 동안 아무런 비지니스도 없었다 그

녀가 지쳤던지 귀찮은지 3년이 지나서야 작은 일을

소개받고 한발을 디뎠다 우습게도 그녀가 책임하

는 프로젝트는 경쟁자에게 졌지만 그녀의 소개로

시작한 프로젝트는 전혀 다른 부서지만 5년 장기계

약을 받아 잘 진행하고있다

아이러니하게도 지금은 그녀에게 전처럼 대하

질 않는다 왜냐하면 경쟁자에게 진 그녀의 프로젝

트 때문이다 기대를 많이 했기에 실망이 컸지만 지

금은 후회가 된다 우리가 경쟁자에게 진건 그녀의

책임이 아니다 우리가 부족함인데 이렇게 감정이

개입되면 후회를 하게된다

예) 매년 9월 30일이면 주말일지라도 대기근무

한다 3년 전 토요일 새벽기도예배 후 회사에 출근

하여 수십 통의 이메일을 연방 구매관에게 보내며

필요하면 언제든지 연락하라고 했다 몇 시간만에

3개의 계약을 받았다

그 중 하나는 육군 부대의 조경 계약이다 알러

지를 핑계로 잔디 한번 자른 적 없는 나였지만 구

매관의 전화에 할 수 없다는 말 대신 잠깐 기다리라

고 하고 한인 업소록을 뒤져 오래 전에 한 번 통화

했던 조경회사에 연락하여 두 시간 만에 십 만불이

상의 계약을 따내어 지금도 계속해서 일하고 있으

며 조만간 부대 전체 조경을 계약할 예정이다

이와같이 한인 조경회사에게 도움을 줄뿐더러

그 한인 조경회사 역시 좋은 서비스로 인정받아 높

은 평판을 만들었다 그 높은 평판은 또 다른 좋은

계약을 따내는데 큰 기여를 했다 보안상 자세히 설

명할수 없지만 복음성가에 ldquo작은 불꽃 하나가 큰

불을 일으키어helliprdquo 가사처럼 작은 계약이 큰 중요한

계약을 따낼 수 있었다

43

떨기나무 책 소개

이 책은 3500년 전 출애굽의 현장을 찾아낸 탐험의 기록이자 살아

계신 하나님에 대한 놀라운 탄성으로 가득 차 있다 출애굽의 비밀이 밝

혀지는 놀라운 탐험의 현장을 따라가는 것도 흥미진진하지만 탐험의 과

정 중에 아라비아에서 생활하면서 겪은 특이한 경험담과 특별한 간증을

읽는 재미도 흥미롭다

물론 시내산이 여기에 있든 저기에 있든 별로 흥미를 못 느낄 수도

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어쨌든 이 책을 읽고 나면 성경은 일점일획도

변함없는 사실을 인정하게 된다는 것이다 구약 성경의 주 무대였던 곳

의 삶과 문화를 살갑게 조명하고 있는 이 책이 앞으로 구약 성경을 이해

하는 데 커다란 도움을 줄 것이다 성경의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이와 같은 모험을 한 사람이 우리와 같은 평범한 크리스천이었다는

사실만으로도 충분히 흥분될 만한 일이다 그 가족의 탐험기가 손에 땀

을 쥐게 하는 것은 그에게서 신앙의 야성을 맛볼 수 있기 때문이다

마케팅에 물든

부족한 기독교

책 소개

마케팅 교회의 모습을 철저하게 진단하고 비판하며 그 대안을 모색한

책 마케팅 현장에서 잔뼈가 굵다시피한 저자는 마케팅의 본질이 무엇인지

를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교회가 마케팅에 물든 모습 즉 마케팅 교회의 현

실에 대해 남다른 감각을 가지고 마케팅 교회란 무엇인가에 대한 핵심을

보여준다 특히 『구도자 예배』와 『목적이 이끄는 삶』으로 현대 문화에

걸맞은 목회의 영웅으로 존경과 모방의 대상이 되었던 빌 하이벨스 목사와

릭 워렌 목사의 목회 철학에 대한 해부와 비판적 평가는 마케팅 교회에 대

한 경각심을 불러 일으킨다

1월의 추천도서

추천도서 I

추천도서 II

저자 김숭학

저자 옥성호

어 느

휄로쉽의

발행인 김원기 편집위원 오장석 이연일 오진이 지용한 복진웅 이창환 안선희 인쇄 KOREA Monitor

MD Campus 18901 Waring Station Rd Germantown MD 20874 Tel (301) 444-3100 Fax (301) 444-3115 VA Campus 1439 Shepard Dr Sterling VA 20164 Tel (703) 4445634 Fax (703) 4440567 httpwwwfellowshipusacom

1월 1일(화) - 5일 (토) VA 캠퍼스 새벽부흥회

1월 3일(목) - 5일 (토) MD 캠퍼스 저녁부흥회

1월 5일 (토) - 19일 (토) 영어회중 필리핀 단기선교

1월 9일 (수) 수요성경대학 개강 - 복음서 AWANA 개강 (MD)

1월 16일 (수) 수요성경대학 개강 - 예언서 (VA)

1월 18일 (금) - 19일 (토) 금식수양회 (포토맥 팍 캠프)

1월 26일 (일) 휄로쉽 한국학교 봄학기 개학

아래 사진은 사역자 훈련반 학생들이 사역훈련으로 주차 안내

봉사를 하고 있는 모습이다 그런데 지금 이들이 지시하고 있

는 바는 맞는 답에 동그라미를 하세요

1 왼쪽으로 가세요

2 오른쪽으로 가세요

3 일단 정지

4 후진만 하지 마세요

5 기사 맘대로 하세요

크리스마스 유치유치부 발표회 시간 중에 핸드벨을 연주하자

송상록 집사 아들 민영(Jeremy)의 확고한 메시지

lsquo나는 조용한 것이 좋아요rsquo

Page 29: 2008-1 NCFC 우리 하나 되어

29

중해에서 세 번째로 큰 섬이며 기름진 땅과 더불어 구

리광으로 널리 알려진 장소였다 바나바와 사울이 안

디옥에서 약 26km 떨어진 안디옥의 부속항 실루기아

에서 배로 출발하여 구브로의 살라미에 이르 다

살라미는 구브로에서 제일 번영된 도시일 뿐 아니

라 동부 지중해 도시들 가운데에서도 가장 번영된 도

시들 중 하나였다 그러한 탓에 구브로는 늘 주변 열강

들의 관심사가 되었다 BC 6세기경 페르시아의 지배

아래 놓인 이후 BC 4세기 말에는 톨레미 지배 아래

그리고 BC 1세기 중엽부터는 로마의 지배 아래 들어

가게 되었다 특별히 로마의 지배 아래에서는 웅장하

고 아름다운 극장 체육관 공중 목욕탕 시설 등을 갖

추고 있었으며 이 건물들은 아름다운 조각상들과 더불

어 화려한 모자이크들로 벽들이 장식되어 있었다

살라미에 도착한 두 사람은 유대인의 회당에서 하

나님의 말씀을 전하고 lsquo바보rsquo로 장소를 옮겼다 당시

구브로는 네 부분으로 나뉘어져 있었는데 섬의 오른쪽

부분에 살라미가 있었고 왼쪽 아래 부분이 바보가 위

치하였다 그리고 두 개의 큰 도시를 연결하는 도로가

섬 가운데를 지나 섬 아래 해안선을 따라 있었는데

ldquo온 섬 가운데로 지나서(through the whole island)rdquo

바보에 이르 다는 누가의 말에 따라 이 길을 따라 걸

었을 가능성이 크다

구브로 사람들은 아프로디테 여신 숭배로 널리 알

려진 고장이었는데 특히 바보에는 아프로디테 여신

신당이 여럿 있었다 또한 바보의 아프로디테 여신 신

당이 헬라인들에게 아프로디테 여신 숭배를 전달해준

진원지였다

바보에 이르자 지혜로운 사람 총독 lsquo서기오 바울rsquo

이 바나바와 사울을 불러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자 하

였다 이에 lsquo엘루마rsquo라는 박수가 총독으로 믿지 못하게

방해를 하자 ldquo바울이라고 하는 사울rdquo이 엘루마의 눈을

(왼쪽) 바울의 1차 전도여행 경로 (오른쪽) 구브로 섬의 지도

(위) 바보에 위치한 원형극장

(오른쪽) 바보에 있는 아프로디터 여신전

30

잠시 멀게 하였다 한편 총독은 모든 일을 보고 주의

가르침을 믿었다 (행 137-12)

누가는 사도행전을 기록하며 이 부분에서 처음으로

lsquo바울rsquo이라는 이름을 사용하였다 이는 바울이 전도여

행을 떠나며 이름을 lsquo사울rsquo에서 lsquo바울rsquo로 바꾸었다는 의

미가 전혀 아니다 lsquo바울rsquo은 로마 시민으로의 정식 이

름이다 로마 시민의 이름은 다음과 같은 세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프라노멘 (Praenomen 이름) 노멘

(Nomen gentile 성) 코그노멘 (Cognomen 영어의

중간 이름에 해당) 우리가 알고 있는 바울은 바로 lsquo코

그노멘rsquo에 해당하며 의미는 lsquo작은 자rsquo이다 따라서 바

울은 히브리식 이름 사울의 로마식도 아니다 왜냐하

면 lsquo사울rsquo이라는 이름의 히브리 말 어원은 lsquo묻는다 (to

ask)rsquo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성경상에 나타난 로

마 시민 중 세 가지 이

름이 모두 소개되어져

있는 인물은 없다 우리

가 흔히 알고 있는 lsquo본

디오 빌라도rsquo도 코그노

멘과 노멘으로만 알려

져 있을 뿐이다

또한 로마식 이름을

지니고 있다고 해서 반

드시 로마 시민인 것은

아니다 따라서 이름의

한 부분만으로 그 사람

이 로마인이라 단정지을

수 없다 바울의 유대인

동역자로 잘 알려진 실

루아노 (고후 119 살전 11 살후 11) 역시 코그노

멘에 해당하는 로마식 이름인데 누가는 사도행전에서

실루아노를 헬라식 이름인 lsquo실라rsquo로 소개하고 있다

(행 15-18) 실라가 로마시민인 것을 아는 것은 이름

때문이 아니라 바울이 실라를 로마 시민이라고 지칭

했기 때문이다 (행 1637) 바울 역시 자신이 태어나면

서부터 로마 시민임을 스스로 밝혔다 (행 2228)

그런데 누가는 왜 이 시점에서 이름을 사울에서 바

울로 바꾸어 사용하기 시작한 것일까 그것은 아마도

이방 전도를 시작하면서 바울이라는 이름을 사용했기

때문이 아닐까 예루살렘이나 유대인들에게는 히브리

식 이름인 사울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대신 이방인

들에게는 그들에게 다가가기 쉬운 바울이라는 이름을

바울 스스로 사용했던 것이리라 누가는 이 시점에서

부터 바울이라는 로마식 이름을 사용할 뿐만 아니라

전도 여행의 주도권도 바나바에게서 바울에게로 옮겨

간다는 인상을 주기 시작한다 이전까지는 바나바와

사울 또는 일행 등으로 묘사하다가 이 시점에서 lsquo바나

바와 바울rsquo 또는 lsquo바울과 바나바rsquo로 소개되어지고 (행

13-15) 후에는 바울이 항상 앞에 소개된다

거짓 선지자 엘루마의 눈을 멀게 하는 바울

구브로의 바보 근처에서 발견된 lsquo총독 서기오 바울rsquo이라는 이름이

새겨진 돌

지난 1961년 가이사라에서 발견된 lsquo본디오 빌라도rsquo 이름이 새겨진 돌

31

기도합주회가 12월 첫째 목요일인 6일 오후 8

시에 메릴랜드 캠퍼스 본당에서 진행되었다

김원기 목사는 합주회의 지휘자가 되고 다양한

악기를 연주하는 예배위원들 악기 연주에 따라 함

께 모여 찬양하는 성도들의 아름다운 하모니였다

합주회의 서곡 ldquo당신은 하나님의 언약 안에 있는

축복의 통로rdquo였다 찬양으로 서로를 축복하며 기도

회의 분위기는 무르익어갔다 갈급했던 심령들에게

촉촉히 비를 적시는 순간이었다

마가복음 14장 29절부터 42절까지의 말씀으로

ldquo위험 상황 이전에는 과장된 부사어로 주님을 죽기

까지 따를 듯 하다가 막상 상황이 반전되자 나는 이

사람을 알지 못한다며 베드로는 세 번이나 부인을

하였다 제자들에게 간곡하게 기도를 부탁하시는

주님의 말을 듣고도 잠을 자는 모습에 rsquo한시동안도

깨어 있을 수 없더냐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있어

기도하라 마음에는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도다rsquo하시

는 안타까운 음성을 지나치지 말기를 바란다rdquo고 강

조하였다

찬양을 한 뒤 두 사람씩 손을 잡고 상대를 위하

여 간절히 아주 간절히 기도하였다 기도 후 찬양

을 하며 두 명에 두 명을 더한 네 명이 한 팀으로 기

도하였다 주님의 말씀으로 기쁨을 되찾아 영이 회

복되고 회복된 영은 우리의 심령을 회개로 이끌었

다 하나님의 말씀에 비추어 이것은 아니었는데 하

는 것을 누구는 모른다 해도 자신들은 알 것이니 깊

은 회개의 시간이 있은 후 우리는 영적으로 무장된

만큼 적의 세력에 대항하여 이길 능력을 키우고 악

에게 지지 말고 선으로서 악을 이기기를 간절히 원

하였다

찬양을 부른 후 네 명이 여덟 명으로 모여 기도

하였다 여덟 명이 열여섯 명으로 기도하기를 마지

막에는 커다란 원으로 하나가 되어 기도하였다 1

새해의 사역을 위하여 2 lsquo무서운 사람들rsquo이 되도록

3 전도의 문을 열어주시도록 4 오이코스 사역이

활성화 되도록 5 목회실을 위하여 6 버지니아 캠

퍼스 부흥을 위하여 7 교회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하나 되도록 등의 기도제목을 놓고 합심으로 기도

하였다 재헌신의 시간에는 ldquo우리가 하는 일이 하

나님께로부터 온 직분임을 깨닫고 담대하게 하나님

의 영광을 선포하며 선한 싸움을 싸울 것을 다시 다

짐하자rdquo고 기도한 뒤 물이 바다 덮음같이 찬양을

하며 하나님의 말씀으로 심령이 가득하기를 간구하

였다 멋진 조화로 아름다운 화음을 이룬 12월 6일

의 기도합주회는 이렇게 마쳤지만 마음에 가락은

계속남아 우리의 마음속에 우리의 시간 속에 우리

의 미래에 지속적으로 흐를 것이다

아름다운 하모니 글 - 이연일

32

少年易老學難成 (소년이로학난성) 소년은 늙기

쉬우나 학문을 이루기는 어렵다

一寸光陰不可輕 (일촌광음불가경) 순간 순간의

세월을 헛되이 보내지 마라

未覺池塘春草夢 (미각지당춘초몽) 연못가의 봄

풀이 채 꿈도 깨기 전에

階前梧葉已秋聲 (계전오엽이추성) 섬돌 앞 오

동나무 잎이 가을을 알린다

소년은 늙기 쉬우나 학문을 이루기는 어렵다는

말 송나라 대유학자 주자의 권학문에 나오는 시로

서너 살 때부터 어머니께서 노래로 가르쳐주어 40

년이 지나도록 기억하고 있다 이상하게도 학교 때

외운 시들은 잘 기억하지 못하지만 어머님이 어렸

을 때 가르쳐주신 시들은 지금도 생생하다

얼마 전 우리 집에서 중고등부 오이코스 추수

감사절 저녁모임이 있었다 김모세 목사님외에 35

명이 모여 아주 귀한 친교시간을 가졌다 터키 두

마리 햄 두 덩어리 통 소고기 스터핑 옥수수 콩

고구마 각종

파이 등등 아

름답고 푸짐

한 만찬이었

다 폐암으로

투 병 하 시 는

아버님이 꼬

막 밤을 새시

면서 정성에

정성을 다하

신지라 완벽

한 메인이었

다 식사도 아

직 못하시는

데 한편 죄

송스러웠지만

매 목요기도회 때 중보기도 받으시고 하나님께서

당신의 암세포를 깨끗케 하심을 믿고 감사하는 마

음이셨기에 몸은 힘드셨지만 왠지 약해 보이셨지

만 기쁨으로 가득차신 모습이셨다 하나님께 감사

감사드리며 그동안 저희 아버님을 위해 기도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계속해서 아버님의 신

앙과 건강을 위해 기도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우리 큰 아이 민규의 불평(왜 우리 오이코스는

공휴일도 없냐)에도 아랑곳없이 온 식구까지 동원

하여 음식과 실내장식을 거의 완벽하게 준비하고

이양호 장로님 이연일 권사님 우리 오이코스 최고

의 목자와 목녀 신덕준 집사님 내외 한국에서 오신

김모세 목사님의 장인 장모 초청 내빈 동원까지

완벽함을 보여주신 극성 오이코스 맘 두 분(김한)

께 항상 감사드립니다 물론 끝까지 남아서 청소까

지 다해주시고 그날 수고하시고 와주신 모든 분께

감사

계절이 계절인만큼 하나님께 감사해야 하는데

세월의 흐름이 너무 빨라 감사보단 걱정이 앞서는

내 자신을 무

척 부끄러워하

며 우리가 아

이일 땐 언제

어른이 되나하

고 지루한 날

을 보냈는데

지금은 하루

24시간이 모

자라니 우리

아이들이 이런

걸 알까 주자

의 시를 40여

년을 외워왔지

만도 이제 간

신히 깨달았을

세월을 아끼라

少年(소년)은 易老(이로)하고 學難成(학난성)이니

一寸光陰(일촌광음)인들 不可輕(불가경)이라

未覺池塘春草夢(미각지당춘초몽)하여

階前梧葉(계전오엽)이 已秋聲(이추성)이라

글 - 이경석

33

까 글쎄 확실하지는 않지만

위의 시처럼 ldquo소년은 늙기 쉬우

나rdquo 세상의 학문대신 영혼의 학

문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를 이

루기는 매우 어렵다 세상의 학

문 지식을 이루는 일을 어디 감

히 하나님과의 관계와 비교하려

마는 세월을 헛되이 보내지 않

고 소년시절부터 하나님과의 관

계를 이루었다면 하는 아쉬움과

함께 우리 아이들 중고등부 오

이코스를 바라보며 자랑스럽고

대견하다 모두가 더욱 정진하

여 영혼의 학문 하나님과 일대

일의 관계를 이룩하길 바라는

바이다 중고등부 오이코스 화

이팅 사랑한다 우리 아들 딸들

내가 헛되이 보낸 오늘이라는 시간은

어제 죽은 이가 그토록 그리던 내일입니다

시간의 아침은 오늘을 밝히지만

마음의 아침은 내일을 밝힙니다

열광하는 삶보다 한결같은 삶이 더 아름답습니다

돕는다는 것은 우산을 들어주는 것이 아니라

함께 비를 맞는 것입니다

사람은 누구에게서나 배웁니다

부족한 사람에게서는 부족함을

넘치는 사람에게서는 넘침을 배웁니다

스스로를 신뢰하는 사람만이 다른 사람에게 성실할

수 있습니다

살다보면 일이 잘 풀릴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리 오래가지는 않습니다

살다 보면 또한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이것도 역시 오래가지 않습니다

소금 3퍼센트가 바닷물을 썩지 않게 하듯이

우리 마음 안에 있는 3퍼센트의 고운 마음씨가

우리의 삶을 지탱하고 있는지 모릅니다

34

ldquo물이 땅에서 물러가고 점점 물러가서 일백 오

십 일 후에 감하고 칠월 곧 그 달 십칠 일에 방주가

아라랏 산에 머물렀으며 물이 점점 감하여 시월 곧

그 달 일 일에 산들의 봉우리가 보 더라rdquo (창 83

-5)

노아의 홍수는 2월 17일에 시작되었고 (창

711) 홍수가 시작된 지 40일이 지나서야 방주가

물 위로 떠올랐다 (창 718) 성경은 방주가 7월 17

일에 아라랏 산에 머물렀다고 증거하고 있는데 이

로 인해 방주가 물 위에 떠 있던 기간이 3개월 20

일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노아가 방주에서 나온

날은 다음해 2월 27일이었음으로 노아가 아라랏

산에 걸려 있는 방주 안에서 지낸 시간이 7개월이

넘는 셈이다 방주가 아라랏 산에 걸린 후 40 여일

이 지난 10월 1일이 되어서야 여러 산들의 봉우리

를 볼 수 있었다 홍수 이래 7개월 반 만에 산들의

봉우리를 보게 된 것이다

ldquo사십 일을 지나서 노아가 그 방주에 지은 창을

열고 까마귀를 내어 놓으매 까마귀가 물이 땅에서

마르기까지 날아 왕래하 더라rdquo (창 86-7)

홍수가 일어나기 일주일 전에 노아가 방주에 들

어갔던 점을 (창 79-10) 감안하면 방주에 들어간

지 9개월 1주일 만에 노아는 까마귀를 날려 보내었

까마귀와 비둘기

홍수의 물이 빠지면서 노아는 땅의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까마귀와 비둘기를 날려보낸다 이 과정에서 나

타나는 노아의 지혜와 더불어 하나님의 명령을 기다리는 노아의 자세를 살펴보고자 한다

글 - 오장석

성경적

창조론

35

는데 이는 물이 줄어

들고 있는지 확인하고

자 함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왜냐하면 까마귀

를 날려 보내기 이전

에 이미 방주가 아라

랏 산에 걸렸을 뿐만

아니라 여러 산봉우리

를 직접 보았기 때문

이다 노아는 산 아래

땅의 상태가 어떠한

지 궁금했던 것이다

방주 밖의 상황이 얼

마나 진전되었는지 확

인하기 위해 까마귀를

날려 보냈던 것이다

까마귀는 더러운 곳에서도 잘 견디는 새이며

썩은 고기도 먹을 수 있는 새이다 따라서 까마귀가

방주로 다시 돌아오지 않았다는 것은 그만큼 방주

밖의 상황이 호전되었다고 짐작할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것은 환경이 지저분한 곳에서도 살 수 있

는 까마귀가 견딜 수 있는 조건일 뿐 모든 동물들

이 견딜만한 환경이 되는지 가늠하기는 어렵다

ldquo그가 또 비둘기를 내어 놓아 지면에 물이 감한

여부를 알고자 하매 온 지면에 물이 있으므로 비둘

기가 접족할 곳을 찾지 못하고 방주로 돌아와 그에

게로 오는 지라 그가 손을 내 어 방주 속 자기에게

로 받아들이고rdquo (창 88-9)

그래서 노아는 비둘

기를 선택하 다 지

저분한 곳에서도 살

수 있는 까마귀와는

대조적으로 비둘기는

씨앗 곡물 과일과 같

은 신선한 식물을 먹

으며 마른 땅에서만

사는 새이다 따라서

비둘기가 돌아오지

않는다면 방주 밖의

환경은 자신과 다른 동물들이 살만하다고 여겨지는

것이다 노아가 비둘기를 날려 보내자 비둘기는 아

직 지표면에 물이 남아 있던 관계로 다시 방주로 돌

아왔다 까마귀가 돌아오지 않았을 때보다 돌아온

비둘기를 바라보면서 노아는 방주 밖의 상태에 대

해 더 구체적인 모습을 떠 올릴 수 있었다

ldquo또 칠 일을 기다려 다시 비둘기를 방주에서 내

어 놓으매 저녁때에 비둘기가 그에게로 돌아왔는데

그 입에 감람 새 잎사귀가 있는지라 이에 노아가 땅

에 물이 감한 줄 알았으며rdquo (창 810-11)

감람나무 잎사귀

를 입에 물고 있는

비둘기의 모습 평

화의 상징으로 우리

에게 이미 친숙한

그림인데 이 그림

의 배경이 바로 이

성경구절이다 첫

번째 비둘기가 돌아

온 후 일주일 뒤 두

번째 비둘기를 날려

보내자 저녁때에 감

람나무 새 잎사귀를 물고 돌아왔다 성경은 lsquo새 잎

사귀rsquo임을 분명히 하고 있다 여기서 lsquo새rsquo는 히브리

어로 lsquo타라프(taraph)rsquo인데 lsquo따낸rsquo 또는 lsquo싱싱한rsquo이

라는 의미이다 즉 물 위에 떠 있는 죽은 감람나무

를 물고 온 것이 아니라 살아있는 감람나무에서 직

접 따온 새 잎이라는 뜻이다

특별히 감람나무는 다른 식물들이 살기 어려운

기후 즉 오랜 가뭄 홍수나 비탈 돌밭과 같은 열악

한 토양 상황 아래에서도 잘 견디고 생존하는 나무

로 잘 알려져 있다 또한 번식에 있어서도 줄기꽂이

로도 쉽게 이식이 가능한 식물이다 감람나무는 어

느 부위에서도 다시 자라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그러한 점에서 노아의 홍수와 더불어 감람나무가

등장하는 것은 흥미로운 기록이 아닐 수 없다 홍수

의 물이 빠져나가면서 제일 먼저 복원될 가능성이

있는 식물이

바로 감람나

무이기 때문

이다

까마귀

비둘기

감람나무 잎새

36

했다는 말에는 힘이 없다 오히려 성경이 일어났던

일들을 보다 정확하게 증거하고 있다

ldquo육백일 년 정월 곧 그달 일 일에 지면에 물이

걷힌지라 노아가 방주 뚜껑을 제치고 본즉 지면에

물이 걷혔더니 이 월 이십칠 일에 땅이 말랐더라rdquo

(창 813-14)

성경에는 비둘기가 돌아오지 않았다는 기록 뒤

에 바로 노아가 방주 뚜껑을 제치고 지면에 물이 걷

혔다는 기록이 이어지지만 실제로 두 사건 사이에

는 29일이라는 간격이 있다 더욱이 지면에 물이

걷힌 것을 보고 뚜껑을 제쳤지만 땅이 마르고 방주

에서 나왔던 것은 2월 27일로 방주의 뚜껑을 제치

고도 57일을 더 방주에서 기다렸다 그러므로 비둘

기를 마지막으로 보낸 후에도 노아는 방주에서 86

일을 더 머문 셈이다

왜 그랬을까 지표면에 물이 좀 남아있다 하여

도 별 문제가 없지 않았을까 충분히 사람의 지혜

로 그와 같은 판단을 할 수 있었고 어쩌면 상식에

벗어나지 않는 생각일 것이다 하지만 노아는 기다

렸다 하나님께서 나오라 명령하시는 그 순간까지

기다렸다

ldquo주님 말씀하시면 내가 나아가리다 주님 뜻이

아니면 내가 멈춰 서리라rdquo

노아가 현대에 살고 있다면 이 찬양을 부르지

않았을까 lsquo주를 앙망하는rsquo 노아의 믿음이 엿보인

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그러한 믿음을 의로 여기

셨던 것이다

물이 빠지는 기록이나 새를 날려서 상황을 파악

하는 기록이나 하나같이 노아의 홍수가 전 지구적

이었음을 말하고 있다 150일간 홍수로 지구 전체

가 덮 고 물이 바다로 빠져나가는데 74일 그리

고 물이 마르는데 약 147일 정도가 소요되었다 지

역적인 홍수로는 도저히 설명이 되지 않는 기간이

다 결국 홍수로 모든 사람이 죽었으며 오직 ldquo하나

님의 은혜를 입은 (창 68)rdquo 노아 여덟 가족만 살아

남았다

ldquo또 칠일을 기다려 비둘기를 내어 놓으매 다시

는 그에게로 돌아오지 아니하 더라rdquo (창 812)

세 번째로 비둘기를 내어 놓자 이번에는 돌아

오지 않았다 비둘기는 먼 곳에서도 집으로 돌아올

수 있는 능력이 뛰어난 새로 널리 알려진 새이다

따라서 비둘기가 돌아오지 않았다는 것은 방주 밖

에 식물이 방주 내의 식물보다 더 좋고 풍부했다는

의미이다 즉 땅 위에 식물들이 자라기 시작했다는

증거인 셈이다

지난 호에서 lsquo길가메쉬 서사시rsquo에 나오는 홍수

전설과 노아홍수를 비교하 는데 성경이 제시하는

방주의 크기가 안정성과 경제성에서 가장 적절한

비율이었던 반면 길가메쉬 서사시에 나오는 방주

의 크기는 전혀 안정성이 없는 비율이었음을 살펴

보았다

이번 호에서는 땅이 마르고 식물이 자라나는 과

정을 확인하기 위해 새를 이용했던 노아의 지혜를

살펴보았는데 다른 홍수 전설에도 이와 비슷한 내

용들이 있다 길가메쉬 서사시에도 새를 사용하는

데 비둘기와 까마귀 이외에도 참새가 나온다 그런

데 참새는 전적으로 곤충을 식량으로 삼기에 참새

가 돌아오지 않는다 하여 땅의 사정이 어떠한지 판

단하는데 큰 도움이 되지 못한다

그리고 길가메쉬 서사시에 나오는 새의 순서도

성경에 비해 합리적이지 않다 길가메쉬 서사시에

서는 비둘기 참새 이후에 까마귀를 날려 보냈다

위에서 언급했던 것과 같이 까마귀가 돌아오지 않

았다는 것이 땅의 환경이 많이 진전되었음을 나타

내주기는 하지만 노아와 다른 동물들이 살아가기에

적합한 땅인지 새로운 식물들이 자라나고 있는지

암시해주지는 못한다 또한 길가메쉬 서사시에서는

비둘기나 참새가 새로이 자라난 잎을 물고 왔다는

기록도 없다 따라서 단순히 까마귀가 돌아오지 않

았기에 모두 방주에서 나왔다는 길가메쉬 서사시의

이야기는 논리적으로 빈약하다

특별히 길가메쉬 서사시 이야기의 주인공인 lsquo우

트나피쉬팀rsquo이 lsquo놀라울 정도로 현명한rsquo 사람이라고

묘사되었던 것을 감안하면 새를 날려보낸 이유와

판단에 있어서 논리적이지 못하다 그런 의미에서

까마귀 이후에 비둘기를 날려보냈던 성경의 기록이

더 합리적인 순서이다 비록 사소한 차이이지만 길

가메쉬 기록보다는 성경이 더 사실에 가깝다는 인

상을 주며 더 나아가서 성경이 다른 전설들을 참고

37

휄로쉽 한국학교는 가을학기(1학기)가 9월 8일

에 시작하여 12월 15일에 휄로쉽 한국학교 주최로

제2회 동화구연대회를 가진 후 겨울방학식과 더불

어 겨울방학에 들어갔다

18명의 학생들이 동화를 구연하는 대회에서 1

등 김나은 2등 김나혜 3등 김주리 어린이가 차지

했다 동화구연대회는 많은 사람들 앞에서 한국말

로 발표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었는데 지난해

에 비해 많은 발전이 있었다

그리고 지난 10월 13일 체험학습 시간에 lsquo떡볶

이 만들기rsquo는 한국음식에서 빠질 수 없는 음식인 떡

볶이를 직접 만들어 먹는 재미있고 유익한 시간이

었다 버지니아 캠퍼스에서는 11월 17일에 깍두기

만들기를 했었다

11월 10일 재미한국학교 워싱턴지역 협의회 주

최로 있었던 글짓기 대회 및 백일장 대회에 참가하

여 여러 부문에서 수상하였는데 버지니아 캠퍼스

의 김지윤 어린이가 편지쓰기 2반 부문에서 최우수

상을 받았다

지난 12월 1일에 재미한국학교 워싱턴지역 협

의회(WAKS) 주최로 있었던 lsquo스승의 밤rsquo 행사에서

김명희 교감(버지니아 캠퍼스)이 5년 이상 교사 근

속상을 받았다

봄학기(2학기)는 2008년 1월 26일에 개학하며

같은 날 민속놀이를 체험하게 된다

가을학기를 마치며 글 - 이마리아 사모

휄로쉽

한국학교

38

왜 이 일에 대해서 그렇게 분개하고 있느냐고

우울증은 우리가 시간이 있을 때 혹은 편할 때 다루

는 그런 가벼운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다 시계는 계

속 똑딱거리며 움직이고 있다 우리는 생명을 살릴

수도 있고 그들을 잃고 나서 ldquo왜rdquo라고 물으며 비통

해할 수도 있다 오늘밤 나는 우울증에 시달리던 한

여성이 자살을 했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들었다 (그

여성의 가족과 나는 알고 지내는 사이이다) 이 소

식을 듣고 나는 슬픔과 더불어 우리가 다시 한 번

싸움에 졌다는 사실에 화가 나고 불쾌했다 이 글에

서 설명하지는 않겠지만 여러 가지 이유들로 인해

이 상황은 특별히 문제의 정곡을 찌르고 있다 우리

가 무엇인가를 하지 않으면 이런 일이 다시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너무도 잘 알고 있다는 것이 나를

돌아버리게 한다

당신이 그 무언가를 할 수 있다 당신 자신과 다

른 이들에게 있는 정신질환의 조짐을 인식하는 것

을 배우라 우울증과 싸우고 있는 친구들이나 식구

들 옆에 같이 있어주라 우울증을 겪고 있는 사람들

쪽에서도 상당한 용기가 필요하지만 여전히 그들

에게도 지지해주는 사람들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

아라 우울증이 치명적인 병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가볍게 생각하지 말라 그리고 우울증은 치료

가능하다는 것을 알라 교회와 사교 모임에서 우울

증에 대해 열린 마음으로 대화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라 그리고 맞다 기도하라 기도는 이 모든

과정에서 아주 중대한 위치를 차지한다 나는 약물

치료의 도움 없이도 우리를 치료하시고 우울증에서

건져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과소평가하고 있는 것

이 아니다 그저 나는 좋은 믿음을 가지고 있는 누

군가에게 암이 없어지게 해달라고 더 세게 기도해

야 한다고 주장하지 말라는 이야기이다 (그렇게 말

할 사람들을 조롱하고 싶다)

마지막으로 본론으로 돌아가자 (다시 말해 내

이야기로 돌아가자) 내가 이 문제에 이렇게 완강한

것에는 또 다른 개인적인 이유가 있다 내 자신이

Why am I getting so up in arms about this Because its not a light problem to be dealt with when we have time or when its convenient The clock is constantly ticking and we could either save lives or grieve and ask why when theyve been lost I heard the devastating news tonight that a woman struggling with depression (whose family I am acquainted with) committed suicide and in addition to being filled with sadness to hear it I am angry and upset that we lost the fight again For a variety of reasons I wont go into the situation hit par-ticularly close to home And it drives me nuts to know it very well might happen again if we dont do something to stop it

You can you know Learn to recognize the signs of mental illness in yourself and others Be there for your friends and family when they are dealing with it and realize it takes a lot of bravery on their part but that they still need support Know that it is potentially fatal and not to be taken lightly Know that it is treatable Create an environment of openness and dialogue in your church and social circles And yes--pray Prayer can always be a crucial part of the process and Im not knocking Gods ability to heal us or lift us from our de-pression etc without the aid of meds and therapy Im just saying you would never insist if someone had enough faith and just prayed harder their cancer would go away right (Well there are some who would but I want to throw things at them)

Finally bringing everything back full circle (that is to say back to me) theres another more personal rea-son Im so adamant about this issue and its the fact that Ive struggled with it myself Ive never been particularly vocal about it (although I wont shy away if you ask or if it comes up--it just rarely does) but Im going to be open right now Especially because I know for a fact that Im not the only one--off the top of my head I can think of almost 10 close friends and family members who have also fought this fight

At some point in high school I started struggling with depression Sometimes it hit harder and sometimes it lasted longer Hopelessness helplessness and worth-lessness were not just feelings on a checklist for me They were a part of my daily experience Irritability

우울증 교회 그리고 당신(Part 2) Depression the Church and You (Part II)

우울증은 암이나 백헐병과 같은 병일 뿐이다 우울증는 치명적인 병이 될 수도 있지만

치료 가능한 병이기도 하다

글 - Stephanie Kim

39

우울증과 싸워왔기 때문이다 나는 이 문제

에 대해서 특별히 소리 내어 이야기 한 적은

없다 (누군가가 물어보거나 드문 일이긴 해

도 그런 화제가 대두된다면 피하지는 않겠지

만 말이다) 그러나 지금 나는 이 문제에 대

해 솔직해지려 한다 나 혼자만이 겪는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지금 이 자리

에서 나는 우울증과 싸우고 있는 10여명 정

도의 가까운 친구와 가족을 떠올릴 수 있다

고등학교 시절의 어느 땐가부터 나는 우

울증에 시달리기 시작했다 가끔 심하게 우

울증이 나를 덮칠 때도 있었고 어느 때는 오

래 지속되기도 했다 절망감 무기력감 그리

고 무가치함은 단순히 나의 체크리스트에 있

는 감정들이 아니었다 이 감정들은 내가 매

일 경험하는 한 부분이었다 민감하게 굴고

(심각할 정도로 모든 것이 내 신경을 건드렸

다 특별히 내 가족이 하는 모든 것이) 끊

임없이 눈물을 많이 흘리는 것은 보통이었다 일단

사람들의 눈에서 벗어나면 나는 가족과 시간을 보

내거나 말하기를 거부하고 내 방에서 은둔하며 많

은 시간을 보냈다 침대에 누워서 죽음 영원한 잠

에 대해서 생각하고 내가 살던지 죽든지 왜 문제가

되지 않는지 그 이유들을 마음속으로 나열하였다

우울증이 너무 심할 때는 피부가 부어오를 때까지

피부를 찢지 않으면서 손톱으로 계속해서 긁어대는

버릇을 가지게 되었다 그저 고통에서 조금이라도

해방되기 위해서였다

이 모든 것들이 전혀 나답지 않은가 나답지 않

은 것은 이 모든 것들이 많은 면에서 내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나는 마침내 내 힘으로는 이 문제에서 벗

어나지 못한다는 것과 내가 겪고 있는 것이 lsquo단순한

어떤 단계rsquo가 아니라는 것을 인정하였다 엄마가 우

울증 약을 추천하였을 때 나는 lsquo안 될 것 없지rsquo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거의 동시에 내 머리 주위에 걸쳐

있던 안개가 걷히는 것 같았다

이것은 내 이야기를 간단하게 적은 것이다 내

가 무엇을 느꼈고 어떻게 싸웠고 솔직할 것을 주

장하면서도 대중 속에서 내가 약자라는 것을 인정

하는 것이 얼마나 힘들었는지 그것들을 전부 표현

하는 것은 어렵다 하나님의 은혜와 현대 약품의 도

움으로 이제 나는 안정된 상태이다 비록 계속해서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하기는 하지만 말이다 솔직히

나는 그렇게 하지 않을 수 없으며 당신도 마찬가지

다 제발 그것을 기억해주기 바란다

(seriously everything got on my nerves especially eve-rything my family did) and lots of free-flowing tears were the orders of the day I spent a lot of time retreat-ing into my room as soon as I was out of the public eye refusing to spend time or talk with my family I would lie in my bed contemplating death or at least eternal sleep and running lists in my mind of reasons why it didnt matter whether I was alive or not I got in the habit of scratching my fingernails along my skin over and over to raise welts (without breaking skin) when-ever it got to be too much just because I needed some release

Does this sound nothing like me Thats because in a lot of ways it is nothing like me And when I finally admitted to myself I wasnt going to snap out of it on my own and that it wasnt just a phase I was going through I figured why not when my mom suggested medication and it was like the fog around my head cleared up almost instantly Thats the simplified version of the story anyway Its hard to describe fully how I felt or coped or even how hard it is to admit Im such a weakling in public even though I advocate openness By Gods grace and with the help of modern medicine Im stable now although I keep a close watch I cant afford not to to be honest and neither can you Please remember that

40

사도 바울은 열린 마음을 소유했을 뿐 아니라 빚

진 마음의 소유자였습니다 그는 자신을 lsquo빚진자rdquo

라고 생각했습니다 바울은 복음의 능력과 권세에

대해 확신을 가지고 당당하게 살아가는 담대한 신

앙인이었습니다

저는 조금도 사도 바울은 아니지만 하나님께서

그동안 저에게 베푸신 사랑에 lsquo항상rsquo 빚진자입니다

거의 20 여년 동안 미정부에서 공무원으로 또한

조달업의 경험으로 계속해서 축복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아주 자그나마 우리교인들과 저의 작은

경험을 토대로 미 정부조달 시장에 대한 정보를 나

누고자 합니다

먼저 크게 lsquo공공사업(Public Sector Procure-

ment Business)rsquo은 정부(Government)와 교육

(Education)으로 나누며 정부는 연방(federal)과

주지방(state amp local)으로 교육은 대학 (Higher

Ed)과 초중고등학교(K-12)로 나뉘어진다

4 Public Sectors Federal State amp Local

Higher Ed K-12

연방정부는 거의 모든 부서가 연방구매법

(FAR)을 국방부는 국방구매법 (DFARS)을 주지

방정부는 각 주마다 각 시군마다 또는 각 공기업

마다 거의 비슷하지만 다른 구매법이 있고 대학과

초중고등학교 역시 각각 다른 구매법에 의해 조

달이 이루어진다 미 정부조달 시장의 기본은 구매

법을 알고 준수하는 것이다 모두 변호사가 되라는

건 아니고 하나님의 법을 아는 우리는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Federal Acquisition Regulation (FAR)

Defense Federal Acquisition Regulation

Supplement (DFARS)

정부시장 규모는 7천억 불 ($700B) 각 부서마

다 각 주각 시군각대학 각 교육청마다 미리 예산

편성이 되어 있어서 어느 부서를 어느 주지방정부

를 마케팅할까 준비할 수 있다

정부영업은 다른 어느 영업보다 세일즈 싸이클

이 긴 반면 한번 계약하면 장기계약이 유용하고 이

윤이 보장되며 수금 걱정이 없다 정부일지라도 20

년 전 10년 전 5년 전 작년 급격히 변하고 있다

중소기업청(SBA)의 소수기업 우대정책 역시 예전

같지 않고 세계화 추세에 맞추어 과도경쟁을 하고

있다

리테일 (Retail) 사업은 첫째도 장소 둘째 셋째

도 장소인 반면 일반 사업은 특히 정부사업은 첫째

도 관계(Relationship) 둘째 셋째도 관계이다 이

민역사가 짧은 우리 한인교포들은 사회적 단점

(Socially Disadvantaged)때문에 관계면에서 경쟁

력이 떨어진다 많은 한인 15세 2세들이 정부직에

종사하지만 아직 역부족이다

아마도 미 연방중소기업청(SBA)의 소수기업 우

대정책 8(a) 프로그램을 많이 들었을 것이다 많은

한인기업인들 중 대부분이8(a) 프로그램을 잘 활용

해 정부사업에서 성공했고 몇 회사들은 굴지의 회

사로 또는 상장회사로 키워 성공사례로 전해진다

8(a) 프로그램 인증은 미연방중소기업청에서 승

미 정부 조달 시장 (1)

(US Public Sector ProcurementDoing Business with US Government)

글 - 이경석

41

인하며 적어도 2년 이상 사업경력 요구 (유경험 창

업자 면제 가능) 세금보고서 및 개인 재정등 회사

서류 등 많이 간소화 됐지만 아직도 시간투자를 요

한다 8(a) 프로그램은 9년 프로그램이지만 첫 6

개월에서 일년은 인증을 기다리고 현실적으로 8년

프로그램이다

나도 그랬지만 처음에 많은 사람들이 8(a) 프로

그램이 성공의 전부인 줄 알았다

우리가 낚시 또는 사냥을 하려면 라이센스가 있

어야 하듯 정부사업에는 많은 종류의 라이센스가

필요하다 그중 하나가 바로8(a) 라이센스인데 가

장 중요한 건 35백만불까지 독점계약이 가능하다

독점계약은 경쟁이 없기 때문에 높은 이윤을 창출

할 수 있다 8(a)는 연방 프로그램이고 그외의 각종

계약 라이센스가 있는데 통상적으로 컨트랙 비이클

(Contract Vehicle)이라 부른다 MBEDBE

LDBEWBE 등은 주지방 정부프로그램이고 연방

정부와 비슷하게 각종 계약 라이센스 컨트랙 비이

클(Contract Vehicle)이 있다

많은 한인들이 언어장벽이나 문화적 차이에서

정부사업을 두려워 하지만 정작 뛰어들면 다른 사

업과 크게 다르지 않음을 느낄 것이다 혼자서 모든

걸 감당하려면 어렵겠지만 처음부터 동업을 하던

지 아니면 내가 잘하는 것만 하고 다른 회사와 협력

하면 서로 상호이익을 낼 수 있다 한국의 대기업

이 소기업의 하청을 받는 것을 보지 못한 우리로서

는 이해할 수 없지만 미 대기업의 대부분이 소기업

의 하청을 환영하며 정부에서 또한 권장한다

나 역시 우리 한인들 중 창업근성이 있으시면

내 경쟁자가 될지라도 정부사업을 극구 권하고 싶

다 3P Persistent (끈기) Patient (인내) Pas-

sion (열성)이 있으시면 분명 성공할 수 있다

미 연방중소기업청 법에 의해 대기업은 전체 계

약의 최소 23 이상을 소기업에게 하청

(Subcontracting)을 줘야 하며 정부 역시 23 이

상 소기업과 계약해야 한다

위의 23 소기업 계약목표에는 여성기업 소수

기업 상해군인기업 미개발지역기업 등의 부분 목

표가 있다 알래스카 원주민 기업은 슈퍼 8(a) 프로

그램을 적용 일반 8(a) 프로그램의 제한을 받지 않

는다

만일 가능하면 주변에 정부공무원과 친분관계

를 유지하라 가까운 주정부 지방정부 (교육기관)

연방정부 (워싱턴 디씨 지역 장점)중에서 한 두 부

서만 공략한다 정부 웹사이트를 사용하고 각 부서

의 미션 및 조직을 파악한다 많은 곳에서 무료세미

나 무료 상담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미국의 공공시장(Public Sector Market)은 거

대하다 연방정부와 주정부 외에 85000 지방정부

가 있으며 2005년 전체 IT 예산만도 $175억불

그중 $85억불이 연방 $74억불이 주지방 $8억불

이 K-12 그리고 $9억불이 대학에 나누어져 있다

공공사업은 다른 일반사업과 달리 법에 의해 반

드시 공정하고 열린 경쟁을 요구하며 공공기관 역

시 법에 의해 납세자에게 입찰 및 제안서에 필요한

모든 정보 (예산 구매계획 방법 등등hellip)를 제공해

야한다

장점 중 하나인 정부시장은 많이 안정적이다

불황일지라도 큰 영향없이 대체적으로 생존할 수

있다 다른지역에 비해 워싱턴 디씨 메트로는 크게

경기를 타지 않는 이유이다 많은 사람들이 캘리포

니아의 샌호세를 실리콘밸리로 모든 테크날러지 회

사가 모여 있다고 생각하지만 워싱턴 디씨 메트로

지역에 더많은 테크날러지 회사가 있다 왜냐하면

80 이상의 연방정부 계약이 이곳 워싱턴 디씨 메

트로 지역에서 성사되기 때문이다 우리가 살고 있

는 바로 이곳이다 아마도 전세계의 정치 경제 사

회 문화 등등 적어도 연락 사무소가 있는 도시는

이곳 워싱턴디씨 메트로 밖에 없을 것이다 이 지역

에 오래 산 사람이라면 인구증가 및 주택경제를 보

더라도 쉽게 짐작할 수 있다

Public Sector 정부에 영업하기는 시작부터 엄

두가 나지 않고 막연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정부

의 조직이나 방법 및 구매법을 이해하고 나면 이시

장 만큼 흥분되고 우리같은 소수 한인민족에게 공

정한 시장임은 틀림없다 많은 한인기업인들이 정

부시장에서 성공한 예가 수 없이 많으며 지금도 주

42

변에 다방면에서 정부시장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때 그들을 운이 좋은 사람이다 부자 가족이 있다

라고 생각한 나 자신이 매우 부끄럽지만 이 세상에

하나님의 사랑말고는 공짜가 없듯이 그들의 수고와

노고는 이루 말할 수 없다는 걸 이제야 깨달을 수

있다

정부시장은 거대하며 흥분되는 시장임이 틀림

없다 그래서인지 더 많은 인내 끈기와 열정을 요

구한다

여기 7가지 쉽게 시작할 수 있는 팁을 소개한다

첫째 각 정부의 웹사이트를 방문하라

부서마다 미션과 비젼을 이해하고 그부서의 구

매 계획을 파악 이왕이면 누군가 아는 사람을 찾고

그 부서의 전략 및 문제와 필요를 알고 해결방안을

제안할 수 있어야 한다

둘째 ldquoHow to Do Businessrdquo에 자세하게 설명

되어 있다

세째 벤더 또는 컨트렉터로 등록하라

네째 부서 또는 관계기관에서 개최하는 세미나

에 참석하라

다섯째 워싱턴 디씨 메트로 지역 주지방교육

정부는 6월말 연방은 9월말이 회계년도이며 선거

정치 또는 임기에 관심을 가지라 정부 영업 싸이클

은 매우 정치적이다

여섯째 공무원 모임등 단체에 참여 네트워킹

및 관계를 만들고 유지 보수하라

영업 싸이클이 길기 때문에 손님을 애인처럼 대

해야 한다 잡아 놓은 물고기로 착각하면 금물이다

일곱째 욕심은 금물이다 혼자서 다 하려고 하

지마라 하나님께서 적어도 하나의 은사를 주셨듯

이 자기 은사에 중점을 두고 하청이든 동업이든 팀

워크가 매우 중요하다 경쟁업체라 할지라도 같이

일하라

예) 연방 항공국에 한인 기술자가 있다는 말을

듣고 만난 후 흑인 책임자를 소개받고 3년 동안 그

녀에게 전화 및 방문 생일이면 꽃 연말이면 작은

선물등 그러는 동안 아무런 비지니스도 없었다 그

녀가 지쳤던지 귀찮은지 3년이 지나서야 작은 일을

소개받고 한발을 디뎠다 우습게도 그녀가 책임하

는 프로젝트는 경쟁자에게 졌지만 그녀의 소개로

시작한 프로젝트는 전혀 다른 부서지만 5년 장기계

약을 받아 잘 진행하고있다

아이러니하게도 지금은 그녀에게 전처럼 대하

질 않는다 왜냐하면 경쟁자에게 진 그녀의 프로젝

트 때문이다 기대를 많이 했기에 실망이 컸지만 지

금은 후회가 된다 우리가 경쟁자에게 진건 그녀의

책임이 아니다 우리가 부족함인데 이렇게 감정이

개입되면 후회를 하게된다

예) 매년 9월 30일이면 주말일지라도 대기근무

한다 3년 전 토요일 새벽기도예배 후 회사에 출근

하여 수십 통의 이메일을 연방 구매관에게 보내며

필요하면 언제든지 연락하라고 했다 몇 시간만에

3개의 계약을 받았다

그 중 하나는 육군 부대의 조경 계약이다 알러

지를 핑계로 잔디 한번 자른 적 없는 나였지만 구

매관의 전화에 할 수 없다는 말 대신 잠깐 기다리라

고 하고 한인 업소록을 뒤져 오래 전에 한 번 통화

했던 조경회사에 연락하여 두 시간 만에 십 만불이

상의 계약을 따내어 지금도 계속해서 일하고 있으

며 조만간 부대 전체 조경을 계약할 예정이다

이와같이 한인 조경회사에게 도움을 줄뿐더러

그 한인 조경회사 역시 좋은 서비스로 인정받아 높

은 평판을 만들었다 그 높은 평판은 또 다른 좋은

계약을 따내는데 큰 기여를 했다 보안상 자세히 설

명할수 없지만 복음성가에 ldquo작은 불꽃 하나가 큰

불을 일으키어helliprdquo 가사처럼 작은 계약이 큰 중요한

계약을 따낼 수 있었다

43

떨기나무 책 소개

이 책은 3500년 전 출애굽의 현장을 찾아낸 탐험의 기록이자 살아

계신 하나님에 대한 놀라운 탄성으로 가득 차 있다 출애굽의 비밀이 밝

혀지는 놀라운 탐험의 현장을 따라가는 것도 흥미진진하지만 탐험의 과

정 중에 아라비아에서 생활하면서 겪은 특이한 경험담과 특별한 간증을

읽는 재미도 흥미롭다

물론 시내산이 여기에 있든 저기에 있든 별로 흥미를 못 느낄 수도

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어쨌든 이 책을 읽고 나면 성경은 일점일획도

변함없는 사실을 인정하게 된다는 것이다 구약 성경의 주 무대였던 곳

의 삶과 문화를 살갑게 조명하고 있는 이 책이 앞으로 구약 성경을 이해

하는 데 커다란 도움을 줄 것이다 성경의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이와 같은 모험을 한 사람이 우리와 같은 평범한 크리스천이었다는

사실만으로도 충분히 흥분될 만한 일이다 그 가족의 탐험기가 손에 땀

을 쥐게 하는 것은 그에게서 신앙의 야성을 맛볼 수 있기 때문이다

마케팅에 물든

부족한 기독교

책 소개

마케팅 교회의 모습을 철저하게 진단하고 비판하며 그 대안을 모색한

책 마케팅 현장에서 잔뼈가 굵다시피한 저자는 마케팅의 본질이 무엇인지

를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교회가 마케팅에 물든 모습 즉 마케팅 교회의 현

실에 대해 남다른 감각을 가지고 마케팅 교회란 무엇인가에 대한 핵심을

보여준다 특히 『구도자 예배』와 『목적이 이끄는 삶』으로 현대 문화에

걸맞은 목회의 영웅으로 존경과 모방의 대상이 되었던 빌 하이벨스 목사와

릭 워렌 목사의 목회 철학에 대한 해부와 비판적 평가는 마케팅 교회에 대

한 경각심을 불러 일으킨다

1월의 추천도서

추천도서 I

추천도서 II

저자 김숭학

저자 옥성호

어 느

휄로쉽의

발행인 김원기 편집위원 오장석 이연일 오진이 지용한 복진웅 이창환 안선희 인쇄 KOREA Monitor

MD Campus 18901 Waring Station Rd Germantown MD 20874 Tel (301) 444-3100 Fax (301) 444-3115 VA Campus 1439 Shepard Dr Sterling VA 20164 Tel (703) 4445634 Fax (703) 4440567 httpwwwfellowshipusacom

1월 1일(화) - 5일 (토) VA 캠퍼스 새벽부흥회

1월 3일(목) - 5일 (토) MD 캠퍼스 저녁부흥회

1월 5일 (토) - 19일 (토) 영어회중 필리핀 단기선교

1월 9일 (수) 수요성경대학 개강 - 복음서 AWANA 개강 (MD)

1월 16일 (수) 수요성경대학 개강 - 예언서 (VA)

1월 18일 (금) - 19일 (토) 금식수양회 (포토맥 팍 캠프)

1월 26일 (일) 휄로쉽 한국학교 봄학기 개학

아래 사진은 사역자 훈련반 학생들이 사역훈련으로 주차 안내

봉사를 하고 있는 모습이다 그런데 지금 이들이 지시하고 있

는 바는 맞는 답에 동그라미를 하세요

1 왼쪽으로 가세요

2 오른쪽으로 가세요

3 일단 정지

4 후진만 하지 마세요

5 기사 맘대로 하세요

크리스마스 유치유치부 발표회 시간 중에 핸드벨을 연주하자

송상록 집사 아들 민영(Jeremy)의 확고한 메시지

lsquo나는 조용한 것이 좋아요rsquo

Page 30: 2008-1 NCFC 우리 하나 되어

30

잠시 멀게 하였다 한편 총독은 모든 일을 보고 주의

가르침을 믿었다 (행 137-12)

누가는 사도행전을 기록하며 이 부분에서 처음으로

lsquo바울rsquo이라는 이름을 사용하였다 이는 바울이 전도여

행을 떠나며 이름을 lsquo사울rsquo에서 lsquo바울rsquo로 바꾸었다는 의

미가 전혀 아니다 lsquo바울rsquo은 로마 시민으로의 정식 이

름이다 로마 시민의 이름은 다음과 같은 세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프라노멘 (Praenomen 이름) 노멘

(Nomen gentile 성) 코그노멘 (Cognomen 영어의

중간 이름에 해당) 우리가 알고 있는 바울은 바로 lsquo코

그노멘rsquo에 해당하며 의미는 lsquo작은 자rsquo이다 따라서 바

울은 히브리식 이름 사울의 로마식도 아니다 왜냐하

면 lsquo사울rsquo이라는 이름의 히브리 말 어원은 lsquo묻는다 (to

ask)rsquo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성경상에 나타난 로

마 시민 중 세 가지 이

름이 모두 소개되어져

있는 인물은 없다 우리

가 흔히 알고 있는 lsquo본

디오 빌라도rsquo도 코그노

멘과 노멘으로만 알려

져 있을 뿐이다

또한 로마식 이름을

지니고 있다고 해서 반

드시 로마 시민인 것은

아니다 따라서 이름의

한 부분만으로 그 사람

이 로마인이라 단정지을

수 없다 바울의 유대인

동역자로 잘 알려진 실

루아노 (고후 119 살전 11 살후 11) 역시 코그노

멘에 해당하는 로마식 이름인데 누가는 사도행전에서

실루아노를 헬라식 이름인 lsquo실라rsquo로 소개하고 있다

(행 15-18) 실라가 로마시민인 것을 아는 것은 이름

때문이 아니라 바울이 실라를 로마 시민이라고 지칭

했기 때문이다 (행 1637) 바울 역시 자신이 태어나면

서부터 로마 시민임을 스스로 밝혔다 (행 2228)

그런데 누가는 왜 이 시점에서 이름을 사울에서 바

울로 바꾸어 사용하기 시작한 것일까 그것은 아마도

이방 전도를 시작하면서 바울이라는 이름을 사용했기

때문이 아닐까 예루살렘이나 유대인들에게는 히브리

식 이름인 사울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대신 이방인

들에게는 그들에게 다가가기 쉬운 바울이라는 이름을

바울 스스로 사용했던 것이리라 누가는 이 시점에서

부터 바울이라는 로마식 이름을 사용할 뿐만 아니라

전도 여행의 주도권도 바나바에게서 바울에게로 옮겨

간다는 인상을 주기 시작한다 이전까지는 바나바와

사울 또는 일행 등으로 묘사하다가 이 시점에서 lsquo바나

바와 바울rsquo 또는 lsquo바울과 바나바rsquo로 소개되어지고 (행

13-15) 후에는 바울이 항상 앞에 소개된다

거짓 선지자 엘루마의 눈을 멀게 하는 바울

구브로의 바보 근처에서 발견된 lsquo총독 서기오 바울rsquo이라는 이름이

새겨진 돌

지난 1961년 가이사라에서 발견된 lsquo본디오 빌라도rsquo 이름이 새겨진 돌

31

기도합주회가 12월 첫째 목요일인 6일 오후 8

시에 메릴랜드 캠퍼스 본당에서 진행되었다

김원기 목사는 합주회의 지휘자가 되고 다양한

악기를 연주하는 예배위원들 악기 연주에 따라 함

께 모여 찬양하는 성도들의 아름다운 하모니였다

합주회의 서곡 ldquo당신은 하나님의 언약 안에 있는

축복의 통로rdquo였다 찬양으로 서로를 축복하며 기도

회의 분위기는 무르익어갔다 갈급했던 심령들에게

촉촉히 비를 적시는 순간이었다

마가복음 14장 29절부터 42절까지의 말씀으로

ldquo위험 상황 이전에는 과장된 부사어로 주님을 죽기

까지 따를 듯 하다가 막상 상황이 반전되자 나는 이

사람을 알지 못한다며 베드로는 세 번이나 부인을

하였다 제자들에게 간곡하게 기도를 부탁하시는

주님의 말을 듣고도 잠을 자는 모습에 rsquo한시동안도

깨어 있을 수 없더냐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있어

기도하라 마음에는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도다rsquo하시

는 안타까운 음성을 지나치지 말기를 바란다rdquo고 강

조하였다

찬양을 한 뒤 두 사람씩 손을 잡고 상대를 위하

여 간절히 아주 간절히 기도하였다 기도 후 찬양

을 하며 두 명에 두 명을 더한 네 명이 한 팀으로 기

도하였다 주님의 말씀으로 기쁨을 되찾아 영이 회

복되고 회복된 영은 우리의 심령을 회개로 이끌었

다 하나님의 말씀에 비추어 이것은 아니었는데 하

는 것을 누구는 모른다 해도 자신들은 알 것이니 깊

은 회개의 시간이 있은 후 우리는 영적으로 무장된

만큼 적의 세력에 대항하여 이길 능력을 키우고 악

에게 지지 말고 선으로서 악을 이기기를 간절히 원

하였다

찬양을 부른 후 네 명이 여덟 명으로 모여 기도

하였다 여덟 명이 열여섯 명으로 기도하기를 마지

막에는 커다란 원으로 하나가 되어 기도하였다 1

새해의 사역을 위하여 2 lsquo무서운 사람들rsquo이 되도록

3 전도의 문을 열어주시도록 4 오이코스 사역이

활성화 되도록 5 목회실을 위하여 6 버지니아 캠

퍼스 부흥을 위하여 7 교회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하나 되도록 등의 기도제목을 놓고 합심으로 기도

하였다 재헌신의 시간에는 ldquo우리가 하는 일이 하

나님께로부터 온 직분임을 깨닫고 담대하게 하나님

의 영광을 선포하며 선한 싸움을 싸울 것을 다시 다

짐하자rdquo고 기도한 뒤 물이 바다 덮음같이 찬양을

하며 하나님의 말씀으로 심령이 가득하기를 간구하

였다 멋진 조화로 아름다운 화음을 이룬 12월 6일

의 기도합주회는 이렇게 마쳤지만 마음에 가락은

계속남아 우리의 마음속에 우리의 시간 속에 우리

의 미래에 지속적으로 흐를 것이다

아름다운 하모니 글 - 이연일

32

少年易老學難成 (소년이로학난성) 소년은 늙기

쉬우나 학문을 이루기는 어렵다

一寸光陰不可輕 (일촌광음불가경) 순간 순간의

세월을 헛되이 보내지 마라

未覺池塘春草夢 (미각지당춘초몽) 연못가의 봄

풀이 채 꿈도 깨기 전에

階前梧葉已秋聲 (계전오엽이추성) 섬돌 앞 오

동나무 잎이 가을을 알린다

소년은 늙기 쉬우나 학문을 이루기는 어렵다는

말 송나라 대유학자 주자의 권학문에 나오는 시로

서너 살 때부터 어머니께서 노래로 가르쳐주어 40

년이 지나도록 기억하고 있다 이상하게도 학교 때

외운 시들은 잘 기억하지 못하지만 어머님이 어렸

을 때 가르쳐주신 시들은 지금도 생생하다

얼마 전 우리 집에서 중고등부 오이코스 추수

감사절 저녁모임이 있었다 김모세 목사님외에 35

명이 모여 아주 귀한 친교시간을 가졌다 터키 두

마리 햄 두 덩어리 통 소고기 스터핑 옥수수 콩

고구마 각종

파이 등등 아

름답고 푸짐

한 만찬이었

다 폐암으로

투 병 하 시 는

아버님이 꼬

막 밤을 새시

면서 정성에

정성을 다하

신지라 완벽

한 메인이었

다 식사도 아

직 못하시는

데 한편 죄

송스러웠지만

매 목요기도회 때 중보기도 받으시고 하나님께서

당신의 암세포를 깨끗케 하심을 믿고 감사하는 마

음이셨기에 몸은 힘드셨지만 왠지 약해 보이셨지

만 기쁨으로 가득차신 모습이셨다 하나님께 감사

감사드리며 그동안 저희 아버님을 위해 기도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계속해서 아버님의 신

앙과 건강을 위해 기도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우리 큰 아이 민규의 불평(왜 우리 오이코스는

공휴일도 없냐)에도 아랑곳없이 온 식구까지 동원

하여 음식과 실내장식을 거의 완벽하게 준비하고

이양호 장로님 이연일 권사님 우리 오이코스 최고

의 목자와 목녀 신덕준 집사님 내외 한국에서 오신

김모세 목사님의 장인 장모 초청 내빈 동원까지

완벽함을 보여주신 극성 오이코스 맘 두 분(김한)

께 항상 감사드립니다 물론 끝까지 남아서 청소까

지 다해주시고 그날 수고하시고 와주신 모든 분께

감사

계절이 계절인만큼 하나님께 감사해야 하는데

세월의 흐름이 너무 빨라 감사보단 걱정이 앞서는

내 자신을 무

척 부끄러워하

며 우리가 아

이일 땐 언제

어른이 되나하

고 지루한 날

을 보냈는데

지금은 하루

24시간이 모

자라니 우리

아이들이 이런

걸 알까 주자

의 시를 40여

년을 외워왔지

만도 이제 간

신히 깨달았을

세월을 아끼라

少年(소년)은 易老(이로)하고 學難成(학난성)이니

一寸光陰(일촌광음)인들 不可輕(불가경)이라

未覺池塘春草夢(미각지당춘초몽)하여

階前梧葉(계전오엽)이 已秋聲(이추성)이라

글 - 이경석

33

까 글쎄 확실하지는 않지만

위의 시처럼 ldquo소년은 늙기 쉬우

나rdquo 세상의 학문대신 영혼의 학

문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를 이

루기는 매우 어렵다 세상의 학

문 지식을 이루는 일을 어디 감

히 하나님과의 관계와 비교하려

마는 세월을 헛되이 보내지 않

고 소년시절부터 하나님과의 관

계를 이루었다면 하는 아쉬움과

함께 우리 아이들 중고등부 오

이코스를 바라보며 자랑스럽고

대견하다 모두가 더욱 정진하

여 영혼의 학문 하나님과 일대

일의 관계를 이룩하길 바라는

바이다 중고등부 오이코스 화

이팅 사랑한다 우리 아들 딸들

내가 헛되이 보낸 오늘이라는 시간은

어제 죽은 이가 그토록 그리던 내일입니다

시간의 아침은 오늘을 밝히지만

마음의 아침은 내일을 밝힙니다

열광하는 삶보다 한결같은 삶이 더 아름답습니다

돕는다는 것은 우산을 들어주는 것이 아니라

함께 비를 맞는 것입니다

사람은 누구에게서나 배웁니다

부족한 사람에게서는 부족함을

넘치는 사람에게서는 넘침을 배웁니다

스스로를 신뢰하는 사람만이 다른 사람에게 성실할

수 있습니다

살다보면 일이 잘 풀릴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리 오래가지는 않습니다

살다 보면 또한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이것도 역시 오래가지 않습니다

소금 3퍼센트가 바닷물을 썩지 않게 하듯이

우리 마음 안에 있는 3퍼센트의 고운 마음씨가

우리의 삶을 지탱하고 있는지 모릅니다

34

ldquo물이 땅에서 물러가고 점점 물러가서 일백 오

십 일 후에 감하고 칠월 곧 그 달 십칠 일에 방주가

아라랏 산에 머물렀으며 물이 점점 감하여 시월 곧

그 달 일 일에 산들의 봉우리가 보 더라rdquo (창 83

-5)

노아의 홍수는 2월 17일에 시작되었고 (창

711) 홍수가 시작된 지 40일이 지나서야 방주가

물 위로 떠올랐다 (창 718) 성경은 방주가 7월 17

일에 아라랏 산에 머물렀다고 증거하고 있는데 이

로 인해 방주가 물 위에 떠 있던 기간이 3개월 20

일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노아가 방주에서 나온

날은 다음해 2월 27일이었음으로 노아가 아라랏

산에 걸려 있는 방주 안에서 지낸 시간이 7개월이

넘는 셈이다 방주가 아라랏 산에 걸린 후 40 여일

이 지난 10월 1일이 되어서야 여러 산들의 봉우리

를 볼 수 있었다 홍수 이래 7개월 반 만에 산들의

봉우리를 보게 된 것이다

ldquo사십 일을 지나서 노아가 그 방주에 지은 창을

열고 까마귀를 내어 놓으매 까마귀가 물이 땅에서

마르기까지 날아 왕래하 더라rdquo (창 86-7)

홍수가 일어나기 일주일 전에 노아가 방주에 들

어갔던 점을 (창 79-10) 감안하면 방주에 들어간

지 9개월 1주일 만에 노아는 까마귀를 날려 보내었

까마귀와 비둘기

홍수의 물이 빠지면서 노아는 땅의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까마귀와 비둘기를 날려보낸다 이 과정에서 나

타나는 노아의 지혜와 더불어 하나님의 명령을 기다리는 노아의 자세를 살펴보고자 한다

글 - 오장석

성경적

창조론

35

는데 이는 물이 줄어

들고 있는지 확인하고

자 함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왜냐하면 까마귀

를 날려 보내기 이전

에 이미 방주가 아라

랏 산에 걸렸을 뿐만

아니라 여러 산봉우리

를 직접 보았기 때문

이다 노아는 산 아래

땅의 상태가 어떠한

지 궁금했던 것이다

방주 밖의 상황이 얼

마나 진전되었는지 확

인하기 위해 까마귀를

날려 보냈던 것이다

까마귀는 더러운 곳에서도 잘 견디는 새이며

썩은 고기도 먹을 수 있는 새이다 따라서 까마귀가

방주로 다시 돌아오지 않았다는 것은 그만큼 방주

밖의 상황이 호전되었다고 짐작할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것은 환경이 지저분한 곳에서도 살 수 있

는 까마귀가 견딜 수 있는 조건일 뿐 모든 동물들

이 견딜만한 환경이 되는지 가늠하기는 어렵다

ldquo그가 또 비둘기를 내어 놓아 지면에 물이 감한

여부를 알고자 하매 온 지면에 물이 있으므로 비둘

기가 접족할 곳을 찾지 못하고 방주로 돌아와 그에

게로 오는 지라 그가 손을 내 어 방주 속 자기에게

로 받아들이고rdquo (창 88-9)

그래서 노아는 비둘

기를 선택하 다 지

저분한 곳에서도 살

수 있는 까마귀와는

대조적으로 비둘기는

씨앗 곡물 과일과 같

은 신선한 식물을 먹

으며 마른 땅에서만

사는 새이다 따라서

비둘기가 돌아오지

않는다면 방주 밖의

환경은 자신과 다른 동물들이 살만하다고 여겨지는

것이다 노아가 비둘기를 날려 보내자 비둘기는 아

직 지표면에 물이 남아 있던 관계로 다시 방주로 돌

아왔다 까마귀가 돌아오지 않았을 때보다 돌아온

비둘기를 바라보면서 노아는 방주 밖의 상태에 대

해 더 구체적인 모습을 떠 올릴 수 있었다

ldquo또 칠 일을 기다려 다시 비둘기를 방주에서 내

어 놓으매 저녁때에 비둘기가 그에게로 돌아왔는데

그 입에 감람 새 잎사귀가 있는지라 이에 노아가 땅

에 물이 감한 줄 알았으며rdquo (창 810-11)

감람나무 잎사귀

를 입에 물고 있는

비둘기의 모습 평

화의 상징으로 우리

에게 이미 친숙한

그림인데 이 그림

의 배경이 바로 이

성경구절이다 첫

번째 비둘기가 돌아

온 후 일주일 뒤 두

번째 비둘기를 날려

보내자 저녁때에 감

람나무 새 잎사귀를 물고 돌아왔다 성경은 lsquo새 잎

사귀rsquo임을 분명히 하고 있다 여기서 lsquo새rsquo는 히브리

어로 lsquo타라프(taraph)rsquo인데 lsquo따낸rsquo 또는 lsquo싱싱한rsquo이

라는 의미이다 즉 물 위에 떠 있는 죽은 감람나무

를 물고 온 것이 아니라 살아있는 감람나무에서 직

접 따온 새 잎이라는 뜻이다

특별히 감람나무는 다른 식물들이 살기 어려운

기후 즉 오랜 가뭄 홍수나 비탈 돌밭과 같은 열악

한 토양 상황 아래에서도 잘 견디고 생존하는 나무

로 잘 알려져 있다 또한 번식에 있어서도 줄기꽂이

로도 쉽게 이식이 가능한 식물이다 감람나무는 어

느 부위에서도 다시 자라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그러한 점에서 노아의 홍수와 더불어 감람나무가

등장하는 것은 흥미로운 기록이 아닐 수 없다 홍수

의 물이 빠져나가면서 제일 먼저 복원될 가능성이

있는 식물이

바로 감람나

무이기 때문

이다

까마귀

비둘기

감람나무 잎새

36

했다는 말에는 힘이 없다 오히려 성경이 일어났던

일들을 보다 정확하게 증거하고 있다

ldquo육백일 년 정월 곧 그달 일 일에 지면에 물이

걷힌지라 노아가 방주 뚜껑을 제치고 본즉 지면에

물이 걷혔더니 이 월 이십칠 일에 땅이 말랐더라rdquo

(창 813-14)

성경에는 비둘기가 돌아오지 않았다는 기록 뒤

에 바로 노아가 방주 뚜껑을 제치고 지면에 물이 걷

혔다는 기록이 이어지지만 실제로 두 사건 사이에

는 29일이라는 간격이 있다 더욱이 지면에 물이

걷힌 것을 보고 뚜껑을 제쳤지만 땅이 마르고 방주

에서 나왔던 것은 2월 27일로 방주의 뚜껑을 제치

고도 57일을 더 방주에서 기다렸다 그러므로 비둘

기를 마지막으로 보낸 후에도 노아는 방주에서 86

일을 더 머문 셈이다

왜 그랬을까 지표면에 물이 좀 남아있다 하여

도 별 문제가 없지 않았을까 충분히 사람의 지혜

로 그와 같은 판단을 할 수 있었고 어쩌면 상식에

벗어나지 않는 생각일 것이다 하지만 노아는 기다

렸다 하나님께서 나오라 명령하시는 그 순간까지

기다렸다

ldquo주님 말씀하시면 내가 나아가리다 주님 뜻이

아니면 내가 멈춰 서리라rdquo

노아가 현대에 살고 있다면 이 찬양을 부르지

않았을까 lsquo주를 앙망하는rsquo 노아의 믿음이 엿보인

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그러한 믿음을 의로 여기

셨던 것이다

물이 빠지는 기록이나 새를 날려서 상황을 파악

하는 기록이나 하나같이 노아의 홍수가 전 지구적

이었음을 말하고 있다 150일간 홍수로 지구 전체

가 덮 고 물이 바다로 빠져나가는데 74일 그리

고 물이 마르는데 약 147일 정도가 소요되었다 지

역적인 홍수로는 도저히 설명이 되지 않는 기간이

다 결국 홍수로 모든 사람이 죽었으며 오직 ldquo하나

님의 은혜를 입은 (창 68)rdquo 노아 여덟 가족만 살아

남았다

ldquo또 칠일을 기다려 비둘기를 내어 놓으매 다시

는 그에게로 돌아오지 아니하 더라rdquo (창 812)

세 번째로 비둘기를 내어 놓자 이번에는 돌아

오지 않았다 비둘기는 먼 곳에서도 집으로 돌아올

수 있는 능력이 뛰어난 새로 널리 알려진 새이다

따라서 비둘기가 돌아오지 않았다는 것은 방주 밖

에 식물이 방주 내의 식물보다 더 좋고 풍부했다는

의미이다 즉 땅 위에 식물들이 자라기 시작했다는

증거인 셈이다

지난 호에서 lsquo길가메쉬 서사시rsquo에 나오는 홍수

전설과 노아홍수를 비교하 는데 성경이 제시하는

방주의 크기가 안정성과 경제성에서 가장 적절한

비율이었던 반면 길가메쉬 서사시에 나오는 방주

의 크기는 전혀 안정성이 없는 비율이었음을 살펴

보았다

이번 호에서는 땅이 마르고 식물이 자라나는 과

정을 확인하기 위해 새를 이용했던 노아의 지혜를

살펴보았는데 다른 홍수 전설에도 이와 비슷한 내

용들이 있다 길가메쉬 서사시에도 새를 사용하는

데 비둘기와 까마귀 이외에도 참새가 나온다 그런

데 참새는 전적으로 곤충을 식량으로 삼기에 참새

가 돌아오지 않는다 하여 땅의 사정이 어떠한지 판

단하는데 큰 도움이 되지 못한다

그리고 길가메쉬 서사시에 나오는 새의 순서도

성경에 비해 합리적이지 않다 길가메쉬 서사시에

서는 비둘기 참새 이후에 까마귀를 날려 보냈다

위에서 언급했던 것과 같이 까마귀가 돌아오지 않

았다는 것이 땅의 환경이 많이 진전되었음을 나타

내주기는 하지만 노아와 다른 동물들이 살아가기에

적합한 땅인지 새로운 식물들이 자라나고 있는지

암시해주지는 못한다 또한 길가메쉬 서사시에서는

비둘기나 참새가 새로이 자라난 잎을 물고 왔다는

기록도 없다 따라서 단순히 까마귀가 돌아오지 않

았기에 모두 방주에서 나왔다는 길가메쉬 서사시의

이야기는 논리적으로 빈약하다

특별히 길가메쉬 서사시 이야기의 주인공인 lsquo우

트나피쉬팀rsquo이 lsquo놀라울 정도로 현명한rsquo 사람이라고

묘사되었던 것을 감안하면 새를 날려보낸 이유와

판단에 있어서 논리적이지 못하다 그런 의미에서

까마귀 이후에 비둘기를 날려보냈던 성경의 기록이

더 합리적인 순서이다 비록 사소한 차이이지만 길

가메쉬 기록보다는 성경이 더 사실에 가깝다는 인

상을 주며 더 나아가서 성경이 다른 전설들을 참고

37

휄로쉽 한국학교는 가을학기(1학기)가 9월 8일

에 시작하여 12월 15일에 휄로쉽 한국학교 주최로

제2회 동화구연대회를 가진 후 겨울방학식과 더불

어 겨울방학에 들어갔다

18명의 학생들이 동화를 구연하는 대회에서 1

등 김나은 2등 김나혜 3등 김주리 어린이가 차지

했다 동화구연대회는 많은 사람들 앞에서 한국말

로 발표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었는데 지난해

에 비해 많은 발전이 있었다

그리고 지난 10월 13일 체험학습 시간에 lsquo떡볶

이 만들기rsquo는 한국음식에서 빠질 수 없는 음식인 떡

볶이를 직접 만들어 먹는 재미있고 유익한 시간이

었다 버지니아 캠퍼스에서는 11월 17일에 깍두기

만들기를 했었다

11월 10일 재미한국학교 워싱턴지역 협의회 주

최로 있었던 글짓기 대회 및 백일장 대회에 참가하

여 여러 부문에서 수상하였는데 버지니아 캠퍼스

의 김지윤 어린이가 편지쓰기 2반 부문에서 최우수

상을 받았다

지난 12월 1일에 재미한국학교 워싱턴지역 협

의회(WAKS) 주최로 있었던 lsquo스승의 밤rsquo 행사에서

김명희 교감(버지니아 캠퍼스)이 5년 이상 교사 근

속상을 받았다

봄학기(2학기)는 2008년 1월 26일에 개학하며

같은 날 민속놀이를 체험하게 된다

가을학기를 마치며 글 - 이마리아 사모

휄로쉽

한국학교

38

왜 이 일에 대해서 그렇게 분개하고 있느냐고

우울증은 우리가 시간이 있을 때 혹은 편할 때 다루

는 그런 가벼운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다 시계는 계

속 똑딱거리며 움직이고 있다 우리는 생명을 살릴

수도 있고 그들을 잃고 나서 ldquo왜rdquo라고 물으며 비통

해할 수도 있다 오늘밤 나는 우울증에 시달리던 한

여성이 자살을 했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들었다 (그

여성의 가족과 나는 알고 지내는 사이이다) 이 소

식을 듣고 나는 슬픔과 더불어 우리가 다시 한 번

싸움에 졌다는 사실에 화가 나고 불쾌했다 이 글에

서 설명하지는 않겠지만 여러 가지 이유들로 인해

이 상황은 특별히 문제의 정곡을 찌르고 있다 우리

가 무엇인가를 하지 않으면 이런 일이 다시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너무도 잘 알고 있다는 것이 나를

돌아버리게 한다

당신이 그 무언가를 할 수 있다 당신 자신과 다

른 이들에게 있는 정신질환의 조짐을 인식하는 것

을 배우라 우울증과 싸우고 있는 친구들이나 식구

들 옆에 같이 있어주라 우울증을 겪고 있는 사람들

쪽에서도 상당한 용기가 필요하지만 여전히 그들

에게도 지지해주는 사람들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

아라 우울증이 치명적인 병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가볍게 생각하지 말라 그리고 우울증은 치료

가능하다는 것을 알라 교회와 사교 모임에서 우울

증에 대해 열린 마음으로 대화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라 그리고 맞다 기도하라 기도는 이 모든

과정에서 아주 중대한 위치를 차지한다 나는 약물

치료의 도움 없이도 우리를 치료하시고 우울증에서

건져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과소평가하고 있는 것

이 아니다 그저 나는 좋은 믿음을 가지고 있는 누

군가에게 암이 없어지게 해달라고 더 세게 기도해

야 한다고 주장하지 말라는 이야기이다 (그렇게 말

할 사람들을 조롱하고 싶다)

마지막으로 본론으로 돌아가자 (다시 말해 내

이야기로 돌아가자) 내가 이 문제에 이렇게 완강한

것에는 또 다른 개인적인 이유가 있다 내 자신이

Why am I getting so up in arms about this Because its not a light problem to be dealt with when we have time or when its convenient The clock is constantly ticking and we could either save lives or grieve and ask why when theyve been lost I heard the devastating news tonight that a woman struggling with depression (whose family I am acquainted with) committed suicide and in addition to being filled with sadness to hear it I am angry and upset that we lost the fight again For a variety of reasons I wont go into the situation hit par-ticularly close to home And it drives me nuts to know it very well might happen again if we dont do something to stop it

You can you know Learn to recognize the signs of mental illness in yourself and others Be there for your friends and family when they are dealing with it and realize it takes a lot of bravery on their part but that they still need support Know that it is potentially fatal and not to be taken lightly Know that it is treatable Create an environment of openness and dialogue in your church and social circles And yes--pray Prayer can always be a crucial part of the process and Im not knocking Gods ability to heal us or lift us from our de-pression etc without the aid of meds and therapy Im just saying you would never insist if someone had enough faith and just prayed harder their cancer would go away right (Well there are some who would but I want to throw things at them)

Finally bringing everything back full circle (that is to say back to me) theres another more personal rea-son Im so adamant about this issue and its the fact that Ive struggled with it myself Ive never been particularly vocal about it (although I wont shy away if you ask or if it comes up--it just rarely does) but Im going to be open right now Especially because I know for a fact that Im not the only one--off the top of my head I can think of almost 10 close friends and family members who have also fought this fight

At some point in high school I started struggling with depression Sometimes it hit harder and sometimes it lasted longer Hopelessness helplessness and worth-lessness were not just feelings on a checklist for me They were a part of my daily experience Irritability

우울증 교회 그리고 당신(Part 2) Depression the Church and You (Part II)

우울증은 암이나 백헐병과 같은 병일 뿐이다 우울증는 치명적인 병이 될 수도 있지만

치료 가능한 병이기도 하다

글 - Stephanie Kim

39

우울증과 싸워왔기 때문이다 나는 이 문제

에 대해서 특별히 소리 내어 이야기 한 적은

없다 (누군가가 물어보거나 드문 일이긴 해

도 그런 화제가 대두된다면 피하지는 않겠지

만 말이다) 그러나 지금 나는 이 문제에 대

해 솔직해지려 한다 나 혼자만이 겪는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지금 이 자리

에서 나는 우울증과 싸우고 있는 10여명 정

도의 가까운 친구와 가족을 떠올릴 수 있다

고등학교 시절의 어느 땐가부터 나는 우

울증에 시달리기 시작했다 가끔 심하게 우

울증이 나를 덮칠 때도 있었고 어느 때는 오

래 지속되기도 했다 절망감 무기력감 그리

고 무가치함은 단순히 나의 체크리스트에 있

는 감정들이 아니었다 이 감정들은 내가 매

일 경험하는 한 부분이었다 민감하게 굴고

(심각할 정도로 모든 것이 내 신경을 건드렸

다 특별히 내 가족이 하는 모든 것이) 끊

임없이 눈물을 많이 흘리는 것은 보통이었다 일단

사람들의 눈에서 벗어나면 나는 가족과 시간을 보

내거나 말하기를 거부하고 내 방에서 은둔하며 많

은 시간을 보냈다 침대에 누워서 죽음 영원한 잠

에 대해서 생각하고 내가 살던지 죽든지 왜 문제가

되지 않는지 그 이유들을 마음속으로 나열하였다

우울증이 너무 심할 때는 피부가 부어오를 때까지

피부를 찢지 않으면서 손톱으로 계속해서 긁어대는

버릇을 가지게 되었다 그저 고통에서 조금이라도

해방되기 위해서였다

이 모든 것들이 전혀 나답지 않은가 나답지 않

은 것은 이 모든 것들이 많은 면에서 내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나는 마침내 내 힘으로는 이 문제에서 벗

어나지 못한다는 것과 내가 겪고 있는 것이 lsquo단순한

어떤 단계rsquo가 아니라는 것을 인정하였다 엄마가 우

울증 약을 추천하였을 때 나는 lsquo안 될 것 없지rsquo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거의 동시에 내 머리 주위에 걸쳐

있던 안개가 걷히는 것 같았다

이것은 내 이야기를 간단하게 적은 것이다 내

가 무엇을 느꼈고 어떻게 싸웠고 솔직할 것을 주

장하면서도 대중 속에서 내가 약자라는 것을 인정

하는 것이 얼마나 힘들었는지 그것들을 전부 표현

하는 것은 어렵다 하나님의 은혜와 현대 약품의 도

움으로 이제 나는 안정된 상태이다 비록 계속해서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하기는 하지만 말이다 솔직히

나는 그렇게 하지 않을 수 없으며 당신도 마찬가지

다 제발 그것을 기억해주기 바란다

(seriously everything got on my nerves especially eve-rything my family did) and lots of free-flowing tears were the orders of the day I spent a lot of time retreat-ing into my room as soon as I was out of the public eye refusing to spend time or talk with my family I would lie in my bed contemplating death or at least eternal sleep and running lists in my mind of reasons why it didnt matter whether I was alive or not I got in the habit of scratching my fingernails along my skin over and over to raise welts (without breaking skin) when-ever it got to be too much just because I needed some release

Does this sound nothing like me Thats because in a lot of ways it is nothing like me And when I finally admitted to myself I wasnt going to snap out of it on my own and that it wasnt just a phase I was going through I figured why not when my mom suggested medication and it was like the fog around my head cleared up almost instantly Thats the simplified version of the story anyway Its hard to describe fully how I felt or coped or even how hard it is to admit Im such a weakling in public even though I advocate openness By Gods grace and with the help of modern medicine Im stable now although I keep a close watch I cant afford not to to be honest and neither can you Please remember that

40

사도 바울은 열린 마음을 소유했을 뿐 아니라 빚

진 마음의 소유자였습니다 그는 자신을 lsquo빚진자rdquo

라고 생각했습니다 바울은 복음의 능력과 권세에

대해 확신을 가지고 당당하게 살아가는 담대한 신

앙인이었습니다

저는 조금도 사도 바울은 아니지만 하나님께서

그동안 저에게 베푸신 사랑에 lsquo항상rsquo 빚진자입니다

거의 20 여년 동안 미정부에서 공무원으로 또한

조달업의 경험으로 계속해서 축복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아주 자그나마 우리교인들과 저의 작은

경험을 토대로 미 정부조달 시장에 대한 정보를 나

누고자 합니다

먼저 크게 lsquo공공사업(Public Sector Procure-

ment Business)rsquo은 정부(Government)와 교육

(Education)으로 나누며 정부는 연방(federal)과

주지방(state amp local)으로 교육은 대학 (Higher

Ed)과 초중고등학교(K-12)로 나뉘어진다

4 Public Sectors Federal State amp Local

Higher Ed K-12

연방정부는 거의 모든 부서가 연방구매법

(FAR)을 국방부는 국방구매법 (DFARS)을 주지

방정부는 각 주마다 각 시군마다 또는 각 공기업

마다 거의 비슷하지만 다른 구매법이 있고 대학과

초중고등학교 역시 각각 다른 구매법에 의해 조

달이 이루어진다 미 정부조달 시장의 기본은 구매

법을 알고 준수하는 것이다 모두 변호사가 되라는

건 아니고 하나님의 법을 아는 우리는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Federal Acquisition Regulation (FAR)

Defense Federal Acquisition Regulation

Supplement (DFARS)

정부시장 규모는 7천억 불 ($700B) 각 부서마

다 각 주각 시군각대학 각 교육청마다 미리 예산

편성이 되어 있어서 어느 부서를 어느 주지방정부

를 마케팅할까 준비할 수 있다

정부영업은 다른 어느 영업보다 세일즈 싸이클

이 긴 반면 한번 계약하면 장기계약이 유용하고 이

윤이 보장되며 수금 걱정이 없다 정부일지라도 20

년 전 10년 전 5년 전 작년 급격히 변하고 있다

중소기업청(SBA)의 소수기업 우대정책 역시 예전

같지 않고 세계화 추세에 맞추어 과도경쟁을 하고

있다

리테일 (Retail) 사업은 첫째도 장소 둘째 셋째

도 장소인 반면 일반 사업은 특히 정부사업은 첫째

도 관계(Relationship) 둘째 셋째도 관계이다 이

민역사가 짧은 우리 한인교포들은 사회적 단점

(Socially Disadvantaged)때문에 관계면에서 경쟁

력이 떨어진다 많은 한인 15세 2세들이 정부직에

종사하지만 아직 역부족이다

아마도 미 연방중소기업청(SBA)의 소수기업 우

대정책 8(a) 프로그램을 많이 들었을 것이다 많은

한인기업인들 중 대부분이8(a) 프로그램을 잘 활용

해 정부사업에서 성공했고 몇 회사들은 굴지의 회

사로 또는 상장회사로 키워 성공사례로 전해진다

8(a) 프로그램 인증은 미연방중소기업청에서 승

미 정부 조달 시장 (1)

(US Public Sector ProcurementDoing Business with US Government)

글 - 이경석

41

인하며 적어도 2년 이상 사업경력 요구 (유경험 창

업자 면제 가능) 세금보고서 및 개인 재정등 회사

서류 등 많이 간소화 됐지만 아직도 시간투자를 요

한다 8(a) 프로그램은 9년 프로그램이지만 첫 6

개월에서 일년은 인증을 기다리고 현실적으로 8년

프로그램이다

나도 그랬지만 처음에 많은 사람들이 8(a) 프로

그램이 성공의 전부인 줄 알았다

우리가 낚시 또는 사냥을 하려면 라이센스가 있

어야 하듯 정부사업에는 많은 종류의 라이센스가

필요하다 그중 하나가 바로8(a) 라이센스인데 가

장 중요한 건 35백만불까지 독점계약이 가능하다

독점계약은 경쟁이 없기 때문에 높은 이윤을 창출

할 수 있다 8(a)는 연방 프로그램이고 그외의 각종

계약 라이센스가 있는데 통상적으로 컨트랙 비이클

(Contract Vehicle)이라 부른다 MBEDBE

LDBEWBE 등은 주지방 정부프로그램이고 연방

정부와 비슷하게 각종 계약 라이센스 컨트랙 비이

클(Contract Vehicle)이 있다

많은 한인들이 언어장벽이나 문화적 차이에서

정부사업을 두려워 하지만 정작 뛰어들면 다른 사

업과 크게 다르지 않음을 느낄 것이다 혼자서 모든

걸 감당하려면 어렵겠지만 처음부터 동업을 하던

지 아니면 내가 잘하는 것만 하고 다른 회사와 협력

하면 서로 상호이익을 낼 수 있다 한국의 대기업

이 소기업의 하청을 받는 것을 보지 못한 우리로서

는 이해할 수 없지만 미 대기업의 대부분이 소기업

의 하청을 환영하며 정부에서 또한 권장한다

나 역시 우리 한인들 중 창업근성이 있으시면

내 경쟁자가 될지라도 정부사업을 극구 권하고 싶

다 3P Persistent (끈기) Patient (인내) Pas-

sion (열성)이 있으시면 분명 성공할 수 있다

미 연방중소기업청 법에 의해 대기업은 전체 계

약의 최소 23 이상을 소기업에게 하청

(Subcontracting)을 줘야 하며 정부 역시 23 이

상 소기업과 계약해야 한다

위의 23 소기업 계약목표에는 여성기업 소수

기업 상해군인기업 미개발지역기업 등의 부분 목

표가 있다 알래스카 원주민 기업은 슈퍼 8(a) 프로

그램을 적용 일반 8(a) 프로그램의 제한을 받지 않

는다

만일 가능하면 주변에 정부공무원과 친분관계

를 유지하라 가까운 주정부 지방정부 (교육기관)

연방정부 (워싱턴 디씨 지역 장점)중에서 한 두 부

서만 공략한다 정부 웹사이트를 사용하고 각 부서

의 미션 및 조직을 파악한다 많은 곳에서 무료세미

나 무료 상담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미국의 공공시장(Public Sector Market)은 거

대하다 연방정부와 주정부 외에 85000 지방정부

가 있으며 2005년 전체 IT 예산만도 $175억불

그중 $85억불이 연방 $74억불이 주지방 $8억불

이 K-12 그리고 $9억불이 대학에 나누어져 있다

공공사업은 다른 일반사업과 달리 법에 의해 반

드시 공정하고 열린 경쟁을 요구하며 공공기관 역

시 법에 의해 납세자에게 입찰 및 제안서에 필요한

모든 정보 (예산 구매계획 방법 등등hellip)를 제공해

야한다

장점 중 하나인 정부시장은 많이 안정적이다

불황일지라도 큰 영향없이 대체적으로 생존할 수

있다 다른지역에 비해 워싱턴 디씨 메트로는 크게

경기를 타지 않는 이유이다 많은 사람들이 캘리포

니아의 샌호세를 실리콘밸리로 모든 테크날러지 회

사가 모여 있다고 생각하지만 워싱턴 디씨 메트로

지역에 더많은 테크날러지 회사가 있다 왜냐하면

80 이상의 연방정부 계약이 이곳 워싱턴 디씨 메

트로 지역에서 성사되기 때문이다 우리가 살고 있

는 바로 이곳이다 아마도 전세계의 정치 경제 사

회 문화 등등 적어도 연락 사무소가 있는 도시는

이곳 워싱턴디씨 메트로 밖에 없을 것이다 이 지역

에 오래 산 사람이라면 인구증가 및 주택경제를 보

더라도 쉽게 짐작할 수 있다

Public Sector 정부에 영업하기는 시작부터 엄

두가 나지 않고 막연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정부

의 조직이나 방법 및 구매법을 이해하고 나면 이시

장 만큼 흥분되고 우리같은 소수 한인민족에게 공

정한 시장임은 틀림없다 많은 한인기업인들이 정

부시장에서 성공한 예가 수 없이 많으며 지금도 주

42

변에 다방면에서 정부시장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때 그들을 운이 좋은 사람이다 부자 가족이 있다

라고 생각한 나 자신이 매우 부끄럽지만 이 세상에

하나님의 사랑말고는 공짜가 없듯이 그들의 수고와

노고는 이루 말할 수 없다는 걸 이제야 깨달을 수

있다

정부시장은 거대하며 흥분되는 시장임이 틀림

없다 그래서인지 더 많은 인내 끈기와 열정을 요

구한다

여기 7가지 쉽게 시작할 수 있는 팁을 소개한다

첫째 각 정부의 웹사이트를 방문하라

부서마다 미션과 비젼을 이해하고 그부서의 구

매 계획을 파악 이왕이면 누군가 아는 사람을 찾고

그 부서의 전략 및 문제와 필요를 알고 해결방안을

제안할 수 있어야 한다

둘째 ldquoHow to Do Businessrdquo에 자세하게 설명

되어 있다

세째 벤더 또는 컨트렉터로 등록하라

네째 부서 또는 관계기관에서 개최하는 세미나

에 참석하라

다섯째 워싱턴 디씨 메트로 지역 주지방교육

정부는 6월말 연방은 9월말이 회계년도이며 선거

정치 또는 임기에 관심을 가지라 정부 영업 싸이클

은 매우 정치적이다

여섯째 공무원 모임등 단체에 참여 네트워킹

및 관계를 만들고 유지 보수하라

영업 싸이클이 길기 때문에 손님을 애인처럼 대

해야 한다 잡아 놓은 물고기로 착각하면 금물이다

일곱째 욕심은 금물이다 혼자서 다 하려고 하

지마라 하나님께서 적어도 하나의 은사를 주셨듯

이 자기 은사에 중점을 두고 하청이든 동업이든 팀

워크가 매우 중요하다 경쟁업체라 할지라도 같이

일하라

예) 연방 항공국에 한인 기술자가 있다는 말을

듣고 만난 후 흑인 책임자를 소개받고 3년 동안 그

녀에게 전화 및 방문 생일이면 꽃 연말이면 작은

선물등 그러는 동안 아무런 비지니스도 없었다 그

녀가 지쳤던지 귀찮은지 3년이 지나서야 작은 일을

소개받고 한발을 디뎠다 우습게도 그녀가 책임하

는 프로젝트는 경쟁자에게 졌지만 그녀의 소개로

시작한 프로젝트는 전혀 다른 부서지만 5년 장기계

약을 받아 잘 진행하고있다

아이러니하게도 지금은 그녀에게 전처럼 대하

질 않는다 왜냐하면 경쟁자에게 진 그녀의 프로젝

트 때문이다 기대를 많이 했기에 실망이 컸지만 지

금은 후회가 된다 우리가 경쟁자에게 진건 그녀의

책임이 아니다 우리가 부족함인데 이렇게 감정이

개입되면 후회를 하게된다

예) 매년 9월 30일이면 주말일지라도 대기근무

한다 3년 전 토요일 새벽기도예배 후 회사에 출근

하여 수십 통의 이메일을 연방 구매관에게 보내며

필요하면 언제든지 연락하라고 했다 몇 시간만에

3개의 계약을 받았다

그 중 하나는 육군 부대의 조경 계약이다 알러

지를 핑계로 잔디 한번 자른 적 없는 나였지만 구

매관의 전화에 할 수 없다는 말 대신 잠깐 기다리라

고 하고 한인 업소록을 뒤져 오래 전에 한 번 통화

했던 조경회사에 연락하여 두 시간 만에 십 만불이

상의 계약을 따내어 지금도 계속해서 일하고 있으

며 조만간 부대 전체 조경을 계약할 예정이다

이와같이 한인 조경회사에게 도움을 줄뿐더러

그 한인 조경회사 역시 좋은 서비스로 인정받아 높

은 평판을 만들었다 그 높은 평판은 또 다른 좋은

계약을 따내는데 큰 기여를 했다 보안상 자세히 설

명할수 없지만 복음성가에 ldquo작은 불꽃 하나가 큰

불을 일으키어helliprdquo 가사처럼 작은 계약이 큰 중요한

계약을 따낼 수 있었다

43

떨기나무 책 소개

이 책은 3500년 전 출애굽의 현장을 찾아낸 탐험의 기록이자 살아

계신 하나님에 대한 놀라운 탄성으로 가득 차 있다 출애굽의 비밀이 밝

혀지는 놀라운 탐험의 현장을 따라가는 것도 흥미진진하지만 탐험의 과

정 중에 아라비아에서 생활하면서 겪은 특이한 경험담과 특별한 간증을

읽는 재미도 흥미롭다

물론 시내산이 여기에 있든 저기에 있든 별로 흥미를 못 느낄 수도

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어쨌든 이 책을 읽고 나면 성경은 일점일획도

변함없는 사실을 인정하게 된다는 것이다 구약 성경의 주 무대였던 곳

의 삶과 문화를 살갑게 조명하고 있는 이 책이 앞으로 구약 성경을 이해

하는 데 커다란 도움을 줄 것이다 성경의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이와 같은 모험을 한 사람이 우리와 같은 평범한 크리스천이었다는

사실만으로도 충분히 흥분될 만한 일이다 그 가족의 탐험기가 손에 땀

을 쥐게 하는 것은 그에게서 신앙의 야성을 맛볼 수 있기 때문이다

마케팅에 물든

부족한 기독교

책 소개

마케팅 교회의 모습을 철저하게 진단하고 비판하며 그 대안을 모색한

책 마케팅 현장에서 잔뼈가 굵다시피한 저자는 마케팅의 본질이 무엇인지

를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교회가 마케팅에 물든 모습 즉 마케팅 교회의 현

실에 대해 남다른 감각을 가지고 마케팅 교회란 무엇인가에 대한 핵심을

보여준다 특히 『구도자 예배』와 『목적이 이끄는 삶』으로 현대 문화에

걸맞은 목회의 영웅으로 존경과 모방의 대상이 되었던 빌 하이벨스 목사와

릭 워렌 목사의 목회 철학에 대한 해부와 비판적 평가는 마케팅 교회에 대

한 경각심을 불러 일으킨다

1월의 추천도서

추천도서 I

추천도서 II

저자 김숭학

저자 옥성호

어 느

휄로쉽의

발행인 김원기 편집위원 오장석 이연일 오진이 지용한 복진웅 이창환 안선희 인쇄 KOREA Monitor

MD Campus 18901 Waring Station Rd Germantown MD 20874 Tel (301) 444-3100 Fax (301) 444-3115 VA Campus 1439 Shepard Dr Sterling VA 20164 Tel (703) 4445634 Fax (703) 4440567 httpwwwfellowshipusacom

1월 1일(화) - 5일 (토) VA 캠퍼스 새벽부흥회

1월 3일(목) - 5일 (토) MD 캠퍼스 저녁부흥회

1월 5일 (토) - 19일 (토) 영어회중 필리핀 단기선교

1월 9일 (수) 수요성경대학 개강 - 복음서 AWANA 개강 (MD)

1월 16일 (수) 수요성경대학 개강 - 예언서 (VA)

1월 18일 (금) - 19일 (토) 금식수양회 (포토맥 팍 캠프)

1월 26일 (일) 휄로쉽 한국학교 봄학기 개학

아래 사진은 사역자 훈련반 학생들이 사역훈련으로 주차 안내

봉사를 하고 있는 모습이다 그런데 지금 이들이 지시하고 있

는 바는 맞는 답에 동그라미를 하세요

1 왼쪽으로 가세요

2 오른쪽으로 가세요

3 일단 정지

4 후진만 하지 마세요

5 기사 맘대로 하세요

크리스마스 유치유치부 발표회 시간 중에 핸드벨을 연주하자

송상록 집사 아들 민영(Jeremy)의 확고한 메시지

lsquo나는 조용한 것이 좋아요rsquo

Page 31: 2008-1 NCFC 우리 하나 되어

31

기도합주회가 12월 첫째 목요일인 6일 오후 8

시에 메릴랜드 캠퍼스 본당에서 진행되었다

김원기 목사는 합주회의 지휘자가 되고 다양한

악기를 연주하는 예배위원들 악기 연주에 따라 함

께 모여 찬양하는 성도들의 아름다운 하모니였다

합주회의 서곡 ldquo당신은 하나님의 언약 안에 있는

축복의 통로rdquo였다 찬양으로 서로를 축복하며 기도

회의 분위기는 무르익어갔다 갈급했던 심령들에게

촉촉히 비를 적시는 순간이었다

마가복음 14장 29절부터 42절까지의 말씀으로

ldquo위험 상황 이전에는 과장된 부사어로 주님을 죽기

까지 따를 듯 하다가 막상 상황이 반전되자 나는 이

사람을 알지 못한다며 베드로는 세 번이나 부인을

하였다 제자들에게 간곡하게 기도를 부탁하시는

주님의 말을 듣고도 잠을 자는 모습에 rsquo한시동안도

깨어 있을 수 없더냐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있어

기도하라 마음에는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도다rsquo하시

는 안타까운 음성을 지나치지 말기를 바란다rdquo고 강

조하였다

찬양을 한 뒤 두 사람씩 손을 잡고 상대를 위하

여 간절히 아주 간절히 기도하였다 기도 후 찬양

을 하며 두 명에 두 명을 더한 네 명이 한 팀으로 기

도하였다 주님의 말씀으로 기쁨을 되찾아 영이 회

복되고 회복된 영은 우리의 심령을 회개로 이끌었

다 하나님의 말씀에 비추어 이것은 아니었는데 하

는 것을 누구는 모른다 해도 자신들은 알 것이니 깊

은 회개의 시간이 있은 후 우리는 영적으로 무장된

만큼 적의 세력에 대항하여 이길 능력을 키우고 악

에게 지지 말고 선으로서 악을 이기기를 간절히 원

하였다

찬양을 부른 후 네 명이 여덟 명으로 모여 기도

하였다 여덟 명이 열여섯 명으로 기도하기를 마지

막에는 커다란 원으로 하나가 되어 기도하였다 1

새해의 사역을 위하여 2 lsquo무서운 사람들rsquo이 되도록

3 전도의 문을 열어주시도록 4 오이코스 사역이

활성화 되도록 5 목회실을 위하여 6 버지니아 캠

퍼스 부흥을 위하여 7 교회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하나 되도록 등의 기도제목을 놓고 합심으로 기도

하였다 재헌신의 시간에는 ldquo우리가 하는 일이 하

나님께로부터 온 직분임을 깨닫고 담대하게 하나님

의 영광을 선포하며 선한 싸움을 싸울 것을 다시 다

짐하자rdquo고 기도한 뒤 물이 바다 덮음같이 찬양을

하며 하나님의 말씀으로 심령이 가득하기를 간구하

였다 멋진 조화로 아름다운 화음을 이룬 12월 6일

의 기도합주회는 이렇게 마쳤지만 마음에 가락은

계속남아 우리의 마음속에 우리의 시간 속에 우리

의 미래에 지속적으로 흐를 것이다

아름다운 하모니 글 - 이연일

32

少年易老學難成 (소년이로학난성) 소년은 늙기

쉬우나 학문을 이루기는 어렵다

一寸光陰不可輕 (일촌광음불가경) 순간 순간의

세월을 헛되이 보내지 마라

未覺池塘春草夢 (미각지당춘초몽) 연못가의 봄

풀이 채 꿈도 깨기 전에

階前梧葉已秋聲 (계전오엽이추성) 섬돌 앞 오

동나무 잎이 가을을 알린다

소년은 늙기 쉬우나 학문을 이루기는 어렵다는

말 송나라 대유학자 주자의 권학문에 나오는 시로

서너 살 때부터 어머니께서 노래로 가르쳐주어 40

년이 지나도록 기억하고 있다 이상하게도 학교 때

외운 시들은 잘 기억하지 못하지만 어머님이 어렸

을 때 가르쳐주신 시들은 지금도 생생하다

얼마 전 우리 집에서 중고등부 오이코스 추수

감사절 저녁모임이 있었다 김모세 목사님외에 35

명이 모여 아주 귀한 친교시간을 가졌다 터키 두

마리 햄 두 덩어리 통 소고기 스터핑 옥수수 콩

고구마 각종

파이 등등 아

름답고 푸짐

한 만찬이었

다 폐암으로

투 병 하 시 는

아버님이 꼬

막 밤을 새시

면서 정성에

정성을 다하

신지라 완벽

한 메인이었

다 식사도 아

직 못하시는

데 한편 죄

송스러웠지만

매 목요기도회 때 중보기도 받으시고 하나님께서

당신의 암세포를 깨끗케 하심을 믿고 감사하는 마

음이셨기에 몸은 힘드셨지만 왠지 약해 보이셨지

만 기쁨으로 가득차신 모습이셨다 하나님께 감사

감사드리며 그동안 저희 아버님을 위해 기도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계속해서 아버님의 신

앙과 건강을 위해 기도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우리 큰 아이 민규의 불평(왜 우리 오이코스는

공휴일도 없냐)에도 아랑곳없이 온 식구까지 동원

하여 음식과 실내장식을 거의 완벽하게 준비하고

이양호 장로님 이연일 권사님 우리 오이코스 최고

의 목자와 목녀 신덕준 집사님 내외 한국에서 오신

김모세 목사님의 장인 장모 초청 내빈 동원까지

완벽함을 보여주신 극성 오이코스 맘 두 분(김한)

께 항상 감사드립니다 물론 끝까지 남아서 청소까

지 다해주시고 그날 수고하시고 와주신 모든 분께

감사

계절이 계절인만큼 하나님께 감사해야 하는데

세월의 흐름이 너무 빨라 감사보단 걱정이 앞서는

내 자신을 무

척 부끄러워하

며 우리가 아

이일 땐 언제

어른이 되나하

고 지루한 날

을 보냈는데

지금은 하루

24시간이 모

자라니 우리

아이들이 이런

걸 알까 주자

의 시를 40여

년을 외워왔지

만도 이제 간

신히 깨달았을

세월을 아끼라

少年(소년)은 易老(이로)하고 學難成(학난성)이니

一寸光陰(일촌광음)인들 不可輕(불가경)이라

未覺池塘春草夢(미각지당춘초몽)하여

階前梧葉(계전오엽)이 已秋聲(이추성)이라

글 - 이경석

33

까 글쎄 확실하지는 않지만

위의 시처럼 ldquo소년은 늙기 쉬우

나rdquo 세상의 학문대신 영혼의 학

문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를 이

루기는 매우 어렵다 세상의 학

문 지식을 이루는 일을 어디 감

히 하나님과의 관계와 비교하려

마는 세월을 헛되이 보내지 않

고 소년시절부터 하나님과의 관

계를 이루었다면 하는 아쉬움과

함께 우리 아이들 중고등부 오

이코스를 바라보며 자랑스럽고

대견하다 모두가 더욱 정진하

여 영혼의 학문 하나님과 일대

일의 관계를 이룩하길 바라는

바이다 중고등부 오이코스 화

이팅 사랑한다 우리 아들 딸들

내가 헛되이 보낸 오늘이라는 시간은

어제 죽은 이가 그토록 그리던 내일입니다

시간의 아침은 오늘을 밝히지만

마음의 아침은 내일을 밝힙니다

열광하는 삶보다 한결같은 삶이 더 아름답습니다

돕는다는 것은 우산을 들어주는 것이 아니라

함께 비를 맞는 것입니다

사람은 누구에게서나 배웁니다

부족한 사람에게서는 부족함을

넘치는 사람에게서는 넘침을 배웁니다

스스로를 신뢰하는 사람만이 다른 사람에게 성실할

수 있습니다

살다보면 일이 잘 풀릴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리 오래가지는 않습니다

살다 보면 또한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이것도 역시 오래가지 않습니다

소금 3퍼센트가 바닷물을 썩지 않게 하듯이

우리 마음 안에 있는 3퍼센트의 고운 마음씨가

우리의 삶을 지탱하고 있는지 모릅니다

34

ldquo물이 땅에서 물러가고 점점 물러가서 일백 오

십 일 후에 감하고 칠월 곧 그 달 십칠 일에 방주가

아라랏 산에 머물렀으며 물이 점점 감하여 시월 곧

그 달 일 일에 산들의 봉우리가 보 더라rdquo (창 83

-5)

노아의 홍수는 2월 17일에 시작되었고 (창

711) 홍수가 시작된 지 40일이 지나서야 방주가

물 위로 떠올랐다 (창 718) 성경은 방주가 7월 17

일에 아라랏 산에 머물렀다고 증거하고 있는데 이

로 인해 방주가 물 위에 떠 있던 기간이 3개월 20

일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노아가 방주에서 나온

날은 다음해 2월 27일이었음으로 노아가 아라랏

산에 걸려 있는 방주 안에서 지낸 시간이 7개월이

넘는 셈이다 방주가 아라랏 산에 걸린 후 40 여일

이 지난 10월 1일이 되어서야 여러 산들의 봉우리

를 볼 수 있었다 홍수 이래 7개월 반 만에 산들의

봉우리를 보게 된 것이다

ldquo사십 일을 지나서 노아가 그 방주에 지은 창을

열고 까마귀를 내어 놓으매 까마귀가 물이 땅에서

마르기까지 날아 왕래하 더라rdquo (창 86-7)

홍수가 일어나기 일주일 전에 노아가 방주에 들

어갔던 점을 (창 79-10) 감안하면 방주에 들어간

지 9개월 1주일 만에 노아는 까마귀를 날려 보내었

까마귀와 비둘기

홍수의 물이 빠지면서 노아는 땅의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까마귀와 비둘기를 날려보낸다 이 과정에서 나

타나는 노아의 지혜와 더불어 하나님의 명령을 기다리는 노아의 자세를 살펴보고자 한다

글 - 오장석

성경적

창조론

35

는데 이는 물이 줄어

들고 있는지 확인하고

자 함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왜냐하면 까마귀

를 날려 보내기 이전

에 이미 방주가 아라

랏 산에 걸렸을 뿐만

아니라 여러 산봉우리

를 직접 보았기 때문

이다 노아는 산 아래

땅의 상태가 어떠한

지 궁금했던 것이다

방주 밖의 상황이 얼

마나 진전되었는지 확

인하기 위해 까마귀를

날려 보냈던 것이다

까마귀는 더러운 곳에서도 잘 견디는 새이며

썩은 고기도 먹을 수 있는 새이다 따라서 까마귀가

방주로 다시 돌아오지 않았다는 것은 그만큼 방주

밖의 상황이 호전되었다고 짐작할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것은 환경이 지저분한 곳에서도 살 수 있

는 까마귀가 견딜 수 있는 조건일 뿐 모든 동물들

이 견딜만한 환경이 되는지 가늠하기는 어렵다

ldquo그가 또 비둘기를 내어 놓아 지면에 물이 감한

여부를 알고자 하매 온 지면에 물이 있으므로 비둘

기가 접족할 곳을 찾지 못하고 방주로 돌아와 그에

게로 오는 지라 그가 손을 내 어 방주 속 자기에게

로 받아들이고rdquo (창 88-9)

그래서 노아는 비둘

기를 선택하 다 지

저분한 곳에서도 살

수 있는 까마귀와는

대조적으로 비둘기는

씨앗 곡물 과일과 같

은 신선한 식물을 먹

으며 마른 땅에서만

사는 새이다 따라서

비둘기가 돌아오지

않는다면 방주 밖의

환경은 자신과 다른 동물들이 살만하다고 여겨지는

것이다 노아가 비둘기를 날려 보내자 비둘기는 아

직 지표면에 물이 남아 있던 관계로 다시 방주로 돌

아왔다 까마귀가 돌아오지 않았을 때보다 돌아온

비둘기를 바라보면서 노아는 방주 밖의 상태에 대

해 더 구체적인 모습을 떠 올릴 수 있었다

ldquo또 칠 일을 기다려 다시 비둘기를 방주에서 내

어 놓으매 저녁때에 비둘기가 그에게로 돌아왔는데

그 입에 감람 새 잎사귀가 있는지라 이에 노아가 땅

에 물이 감한 줄 알았으며rdquo (창 810-11)

감람나무 잎사귀

를 입에 물고 있는

비둘기의 모습 평

화의 상징으로 우리

에게 이미 친숙한

그림인데 이 그림

의 배경이 바로 이

성경구절이다 첫

번째 비둘기가 돌아

온 후 일주일 뒤 두

번째 비둘기를 날려

보내자 저녁때에 감

람나무 새 잎사귀를 물고 돌아왔다 성경은 lsquo새 잎

사귀rsquo임을 분명히 하고 있다 여기서 lsquo새rsquo는 히브리

어로 lsquo타라프(taraph)rsquo인데 lsquo따낸rsquo 또는 lsquo싱싱한rsquo이

라는 의미이다 즉 물 위에 떠 있는 죽은 감람나무

를 물고 온 것이 아니라 살아있는 감람나무에서 직

접 따온 새 잎이라는 뜻이다

특별히 감람나무는 다른 식물들이 살기 어려운

기후 즉 오랜 가뭄 홍수나 비탈 돌밭과 같은 열악

한 토양 상황 아래에서도 잘 견디고 생존하는 나무

로 잘 알려져 있다 또한 번식에 있어서도 줄기꽂이

로도 쉽게 이식이 가능한 식물이다 감람나무는 어

느 부위에서도 다시 자라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그러한 점에서 노아의 홍수와 더불어 감람나무가

등장하는 것은 흥미로운 기록이 아닐 수 없다 홍수

의 물이 빠져나가면서 제일 먼저 복원될 가능성이

있는 식물이

바로 감람나

무이기 때문

이다

까마귀

비둘기

감람나무 잎새

36

했다는 말에는 힘이 없다 오히려 성경이 일어났던

일들을 보다 정확하게 증거하고 있다

ldquo육백일 년 정월 곧 그달 일 일에 지면에 물이

걷힌지라 노아가 방주 뚜껑을 제치고 본즉 지면에

물이 걷혔더니 이 월 이십칠 일에 땅이 말랐더라rdquo

(창 813-14)

성경에는 비둘기가 돌아오지 않았다는 기록 뒤

에 바로 노아가 방주 뚜껑을 제치고 지면에 물이 걷

혔다는 기록이 이어지지만 실제로 두 사건 사이에

는 29일이라는 간격이 있다 더욱이 지면에 물이

걷힌 것을 보고 뚜껑을 제쳤지만 땅이 마르고 방주

에서 나왔던 것은 2월 27일로 방주의 뚜껑을 제치

고도 57일을 더 방주에서 기다렸다 그러므로 비둘

기를 마지막으로 보낸 후에도 노아는 방주에서 86

일을 더 머문 셈이다

왜 그랬을까 지표면에 물이 좀 남아있다 하여

도 별 문제가 없지 않았을까 충분히 사람의 지혜

로 그와 같은 판단을 할 수 있었고 어쩌면 상식에

벗어나지 않는 생각일 것이다 하지만 노아는 기다

렸다 하나님께서 나오라 명령하시는 그 순간까지

기다렸다

ldquo주님 말씀하시면 내가 나아가리다 주님 뜻이

아니면 내가 멈춰 서리라rdquo

노아가 현대에 살고 있다면 이 찬양을 부르지

않았을까 lsquo주를 앙망하는rsquo 노아의 믿음이 엿보인

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그러한 믿음을 의로 여기

셨던 것이다

물이 빠지는 기록이나 새를 날려서 상황을 파악

하는 기록이나 하나같이 노아의 홍수가 전 지구적

이었음을 말하고 있다 150일간 홍수로 지구 전체

가 덮 고 물이 바다로 빠져나가는데 74일 그리

고 물이 마르는데 약 147일 정도가 소요되었다 지

역적인 홍수로는 도저히 설명이 되지 않는 기간이

다 결국 홍수로 모든 사람이 죽었으며 오직 ldquo하나

님의 은혜를 입은 (창 68)rdquo 노아 여덟 가족만 살아

남았다

ldquo또 칠일을 기다려 비둘기를 내어 놓으매 다시

는 그에게로 돌아오지 아니하 더라rdquo (창 812)

세 번째로 비둘기를 내어 놓자 이번에는 돌아

오지 않았다 비둘기는 먼 곳에서도 집으로 돌아올

수 있는 능력이 뛰어난 새로 널리 알려진 새이다

따라서 비둘기가 돌아오지 않았다는 것은 방주 밖

에 식물이 방주 내의 식물보다 더 좋고 풍부했다는

의미이다 즉 땅 위에 식물들이 자라기 시작했다는

증거인 셈이다

지난 호에서 lsquo길가메쉬 서사시rsquo에 나오는 홍수

전설과 노아홍수를 비교하 는데 성경이 제시하는

방주의 크기가 안정성과 경제성에서 가장 적절한

비율이었던 반면 길가메쉬 서사시에 나오는 방주

의 크기는 전혀 안정성이 없는 비율이었음을 살펴

보았다

이번 호에서는 땅이 마르고 식물이 자라나는 과

정을 확인하기 위해 새를 이용했던 노아의 지혜를

살펴보았는데 다른 홍수 전설에도 이와 비슷한 내

용들이 있다 길가메쉬 서사시에도 새를 사용하는

데 비둘기와 까마귀 이외에도 참새가 나온다 그런

데 참새는 전적으로 곤충을 식량으로 삼기에 참새

가 돌아오지 않는다 하여 땅의 사정이 어떠한지 판

단하는데 큰 도움이 되지 못한다

그리고 길가메쉬 서사시에 나오는 새의 순서도

성경에 비해 합리적이지 않다 길가메쉬 서사시에

서는 비둘기 참새 이후에 까마귀를 날려 보냈다

위에서 언급했던 것과 같이 까마귀가 돌아오지 않

았다는 것이 땅의 환경이 많이 진전되었음을 나타

내주기는 하지만 노아와 다른 동물들이 살아가기에

적합한 땅인지 새로운 식물들이 자라나고 있는지

암시해주지는 못한다 또한 길가메쉬 서사시에서는

비둘기나 참새가 새로이 자라난 잎을 물고 왔다는

기록도 없다 따라서 단순히 까마귀가 돌아오지 않

았기에 모두 방주에서 나왔다는 길가메쉬 서사시의

이야기는 논리적으로 빈약하다

특별히 길가메쉬 서사시 이야기의 주인공인 lsquo우

트나피쉬팀rsquo이 lsquo놀라울 정도로 현명한rsquo 사람이라고

묘사되었던 것을 감안하면 새를 날려보낸 이유와

판단에 있어서 논리적이지 못하다 그런 의미에서

까마귀 이후에 비둘기를 날려보냈던 성경의 기록이

더 합리적인 순서이다 비록 사소한 차이이지만 길

가메쉬 기록보다는 성경이 더 사실에 가깝다는 인

상을 주며 더 나아가서 성경이 다른 전설들을 참고

37

휄로쉽 한국학교는 가을학기(1학기)가 9월 8일

에 시작하여 12월 15일에 휄로쉽 한국학교 주최로

제2회 동화구연대회를 가진 후 겨울방학식과 더불

어 겨울방학에 들어갔다

18명의 학생들이 동화를 구연하는 대회에서 1

등 김나은 2등 김나혜 3등 김주리 어린이가 차지

했다 동화구연대회는 많은 사람들 앞에서 한국말

로 발표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었는데 지난해

에 비해 많은 발전이 있었다

그리고 지난 10월 13일 체험학습 시간에 lsquo떡볶

이 만들기rsquo는 한국음식에서 빠질 수 없는 음식인 떡

볶이를 직접 만들어 먹는 재미있고 유익한 시간이

었다 버지니아 캠퍼스에서는 11월 17일에 깍두기

만들기를 했었다

11월 10일 재미한국학교 워싱턴지역 협의회 주

최로 있었던 글짓기 대회 및 백일장 대회에 참가하

여 여러 부문에서 수상하였는데 버지니아 캠퍼스

의 김지윤 어린이가 편지쓰기 2반 부문에서 최우수

상을 받았다

지난 12월 1일에 재미한국학교 워싱턴지역 협

의회(WAKS) 주최로 있었던 lsquo스승의 밤rsquo 행사에서

김명희 교감(버지니아 캠퍼스)이 5년 이상 교사 근

속상을 받았다

봄학기(2학기)는 2008년 1월 26일에 개학하며

같은 날 민속놀이를 체험하게 된다

가을학기를 마치며 글 - 이마리아 사모

휄로쉽

한국학교

38

왜 이 일에 대해서 그렇게 분개하고 있느냐고

우울증은 우리가 시간이 있을 때 혹은 편할 때 다루

는 그런 가벼운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다 시계는 계

속 똑딱거리며 움직이고 있다 우리는 생명을 살릴

수도 있고 그들을 잃고 나서 ldquo왜rdquo라고 물으며 비통

해할 수도 있다 오늘밤 나는 우울증에 시달리던 한

여성이 자살을 했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들었다 (그

여성의 가족과 나는 알고 지내는 사이이다) 이 소

식을 듣고 나는 슬픔과 더불어 우리가 다시 한 번

싸움에 졌다는 사실에 화가 나고 불쾌했다 이 글에

서 설명하지는 않겠지만 여러 가지 이유들로 인해

이 상황은 특별히 문제의 정곡을 찌르고 있다 우리

가 무엇인가를 하지 않으면 이런 일이 다시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너무도 잘 알고 있다는 것이 나를

돌아버리게 한다

당신이 그 무언가를 할 수 있다 당신 자신과 다

른 이들에게 있는 정신질환의 조짐을 인식하는 것

을 배우라 우울증과 싸우고 있는 친구들이나 식구

들 옆에 같이 있어주라 우울증을 겪고 있는 사람들

쪽에서도 상당한 용기가 필요하지만 여전히 그들

에게도 지지해주는 사람들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

아라 우울증이 치명적인 병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가볍게 생각하지 말라 그리고 우울증은 치료

가능하다는 것을 알라 교회와 사교 모임에서 우울

증에 대해 열린 마음으로 대화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라 그리고 맞다 기도하라 기도는 이 모든

과정에서 아주 중대한 위치를 차지한다 나는 약물

치료의 도움 없이도 우리를 치료하시고 우울증에서

건져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과소평가하고 있는 것

이 아니다 그저 나는 좋은 믿음을 가지고 있는 누

군가에게 암이 없어지게 해달라고 더 세게 기도해

야 한다고 주장하지 말라는 이야기이다 (그렇게 말

할 사람들을 조롱하고 싶다)

마지막으로 본론으로 돌아가자 (다시 말해 내

이야기로 돌아가자) 내가 이 문제에 이렇게 완강한

것에는 또 다른 개인적인 이유가 있다 내 자신이

Why am I getting so up in arms about this Because its not a light problem to be dealt with when we have time or when its convenient The clock is constantly ticking and we could either save lives or grieve and ask why when theyve been lost I heard the devastating news tonight that a woman struggling with depression (whose family I am acquainted with) committed suicide and in addition to being filled with sadness to hear it I am angry and upset that we lost the fight again For a variety of reasons I wont go into the situation hit par-ticularly close to home And it drives me nuts to know it very well might happen again if we dont do something to stop it

You can you know Learn to recognize the signs of mental illness in yourself and others Be there for your friends and family when they are dealing with it and realize it takes a lot of bravery on their part but that they still need support Know that it is potentially fatal and not to be taken lightly Know that it is treatable Create an environment of openness and dialogue in your church and social circles And yes--pray Prayer can always be a crucial part of the process and Im not knocking Gods ability to heal us or lift us from our de-pression etc without the aid of meds and therapy Im just saying you would never insist if someone had enough faith and just prayed harder their cancer would go away right (Well there are some who would but I want to throw things at them)

Finally bringing everything back full circle (that is to say back to me) theres another more personal rea-son Im so adamant about this issue and its the fact that Ive struggled with it myself Ive never been particularly vocal about it (although I wont shy away if you ask or if it comes up--it just rarely does) but Im going to be open right now Especially because I know for a fact that Im not the only one--off the top of my head I can think of almost 10 close friends and family members who have also fought this fight

At some point in high school I started struggling with depression Sometimes it hit harder and sometimes it lasted longer Hopelessness helplessness and worth-lessness were not just feelings on a checklist for me They were a part of my daily experience Irritability

우울증 교회 그리고 당신(Part 2) Depression the Church and You (Part II)

우울증은 암이나 백헐병과 같은 병일 뿐이다 우울증는 치명적인 병이 될 수도 있지만

치료 가능한 병이기도 하다

글 - Stephanie Kim

39

우울증과 싸워왔기 때문이다 나는 이 문제

에 대해서 특별히 소리 내어 이야기 한 적은

없다 (누군가가 물어보거나 드문 일이긴 해

도 그런 화제가 대두된다면 피하지는 않겠지

만 말이다) 그러나 지금 나는 이 문제에 대

해 솔직해지려 한다 나 혼자만이 겪는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지금 이 자리

에서 나는 우울증과 싸우고 있는 10여명 정

도의 가까운 친구와 가족을 떠올릴 수 있다

고등학교 시절의 어느 땐가부터 나는 우

울증에 시달리기 시작했다 가끔 심하게 우

울증이 나를 덮칠 때도 있었고 어느 때는 오

래 지속되기도 했다 절망감 무기력감 그리

고 무가치함은 단순히 나의 체크리스트에 있

는 감정들이 아니었다 이 감정들은 내가 매

일 경험하는 한 부분이었다 민감하게 굴고

(심각할 정도로 모든 것이 내 신경을 건드렸

다 특별히 내 가족이 하는 모든 것이) 끊

임없이 눈물을 많이 흘리는 것은 보통이었다 일단

사람들의 눈에서 벗어나면 나는 가족과 시간을 보

내거나 말하기를 거부하고 내 방에서 은둔하며 많

은 시간을 보냈다 침대에 누워서 죽음 영원한 잠

에 대해서 생각하고 내가 살던지 죽든지 왜 문제가

되지 않는지 그 이유들을 마음속으로 나열하였다

우울증이 너무 심할 때는 피부가 부어오를 때까지

피부를 찢지 않으면서 손톱으로 계속해서 긁어대는

버릇을 가지게 되었다 그저 고통에서 조금이라도

해방되기 위해서였다

이 모든 것들이 전혀 나답지 않은가 나답지 않

은 것은 이 모든 것들이 많은 면에서 내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나는 마침내 내 힘으로는 이 문제에서 벗

어나지 못한다는 것과 내가 겪고 있는 것이 lsquo단순한

어떤 단계rsquo가 아니라는 것을 인정하였다 엄마가 우

울증 약을 추천하였을 때 나는 lsquo안 될 것 없지rsquo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거의 동시에 내 머리 주위에 걸쳐

있던 안개가 걷히는 것 같았다

이것은 내 이야기를 간단하게 적은 것이다 내

가 무엇을 느꼈고 어떻게 싸웠고 솔직할 것을 주

장하면서도 대중 속에서 내가 약자라는 것을 인정

하는 것이 얼마나 힘들었는지 그것들을 전부 표현

하는 것은 어렵다 하나님의 은혜와 현대 약품의 도

움으로 이제 나는 안정된 상태이다 비록 계속해서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하기는 하지만 말이다 솔직히

나는 그렇게 하지 않을 수 없으며 당신도 마찬가지

다 제발 그것을 기억해주기 바란다

(seriously everything got on my nerves especially eve-rything my family did) and lots of free-flowing tears were the orders of the day I spent a lot of time retreat-ing into my room as soon as I was out of the public eye refusing to spend time or talk with my family I would lie in my bed contemplating death or at least eternal sleep and running lists in my mind of reasons why it didnt matter whether I was alive or not I got in the habit of scratching my fingernails along my skin over and over to raise welts (without breaking skin) when-ever it got to be too much just because I needed some release

Does this sound nothing like me Thats because in a lot of ways it is nothing like me And when I finally admitted to myself I wasnt going to snap out of it on my own and that it wasnt just a phase I was going through I figured why not when my mom suggested medication and it was like the fog around my head cleared up almost instantly Thats the simplified version of the story anyway Its hard to describe fully how I felt or coped or even how hard it is to admit Im such a weakling in public even though I advocate openness By Gods grace and with the help of modern medicine Im stable now although I keep a close watch I cant afford not to to be honest and neither can you Please remember that

40

사도 바울은 열린 마음을 소유했을 뿐 아니라 빚

진 마음의 소유자였습니다 그는 자신을 lsquo빚진자rdquo

라고 생각했습니다 바울은 복음의 능력과 권세에

대해 확신을 가지고 당당하게 살아가는 담대한 신

앙인이었습니다

저는 조금도 사도 바울은 아니지만 하나님께서

그동안 저에게 베푸신 사랑에 lsquo항상rsquo 빚진자입니다

거의 20 여년 동안 미정부에서 공무원으로 또한

조달업의 경험으로 계속해서 축복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아주 자그나마 우리교인들과 저의 작은

경험을 토대로 미 정부조달 시장에 대한 정보를 나

누고자 합니다

먼저 크게 lsquo공공사업(Public Sector Procure-

ment Business)rsquo은 정부(Government)와 교육

(Education)으로 나누며 정부는 연방(federal)과

주지방(state amp local)으로 교육은 대학 (Higher

Ed)과 초중고등학교(K-12)로 나뉘어진다

4 Public Sectors Federal State amp Local

Higher Ed K-12

연방정부는 거의 모든 부서가 연방구매법

(FAR)을 국방부는 국방구매법 (DFARS)을 주지

방정부는 각 주마다 각 시군마다 또는 각 공기업

마다 거의 비슷하지만 다른 구매법이 있고 대학과

초중고등학교 역시 각각 다른 구매법에 의해 조

달이 이루어진다 미 정부조달 시장의 기본은 구매

법을 알고 준수하는 것이다 모두 변호사가 되라는

건 아니고 하나님의 법을 아는 우리는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Federal Acquisition Regulation (FAR)

Defense Federal Acquisition Regulation

Supplement (DFARS)

정부시장 규모는 7천억 불 ($700B) 각 부서마

다 각 주각 시군각대학 각 교육청마다 미리 예산

편성이 되어 있어서 어느 부서를 어느 주지방정부

를 마케팅할까 준비할 수 있다

정부영업은 다른 어느 영업보다 세일즈 싸이클

이 긴 반면 한번 계약하면 장기계약이 유용하고 이

윤이 보장되며 수금 걱정이 없다 정부일지라도 20

년 전 10년 전 5년 전 작년 급격히 변하고 있다

중소기업청(SBA)의 소수기업 우대정책 역시 예전

같지 않고 세계화 추세에 맞추어 과도경쟁을 하고

있다

리테일 (Retail) 사업은 첫째도 장소 둘째 셋째

도 장소인 반면 일반 사업은 특히 정부사업은 첫째

도 관계(Relationship) 둘째 셋째도 관계이다 이

민역사가 짧은 우리 한인교포들은 사회적 단점

(Socially Disadvantaged)때문에 관계면에서 경쟁

력이 떨어진다 많은 한인 15세 2세들이 정부직에

종사하지만 아직 역부족이다

아마도 미 연방중소기업청(SBA)의 소수기업 우

대정책 8(a) 프로그램을 많이 들었을 것이다 많은

한인기업인들 중 대부분이8(a) 프로그램을 잘 활용

해 정부사업에서 성공했고 몇 회사들은 굴지의 회

사로 또는 상장회사로 키워 성공사례로 전해진다

8(a) 프로그램 인증은 미연방중소기업청에서 승

미 정부 조달 시장 (1)

(US Public Sector ProcurementDoing Business with US Government)

글 - 이경석

41

인하며 적어도 2년 이상 사업경력 요구 (유경험 창

업자 면제 가능) 세금보고서 및 개인 재정등 회사

서류 등 많이 간소화 됐지만 아직도 시간투자를 요

한다 8(a) 프로그램은 9년 프로그램이지만 첫 6

개월에서 일년은 인증을 기다리고 현실적으로 8년

프로그램이다

나도 그랬지만 처음에 많은 사람들이 8(a) 프로

그램이 성공의 전부인 줄 알았다

우리가 낚시 또는 사냥을 하려면 라이센스가 있

어야 하듯 정부사업에는 많은 종류의 라이센스가

필요하다 그중 하나가 바로8(a) 라이센스인데 가

장 중요한 건 35백만불까지 독점계약이 가능하다

독점계약은 경쟁이 없기 때문에 높은 이윤을 창출

할 수 있다 8(a)는 연방 프로그램이고 그외의 각종

계약 라이센스가 있는데 통상적으로 컨트랙 비이클

(Contract Vehicle)이라 부른다 MBEDBE

LDBEWBE 등은 주지방 정부프로그램이고 연방

정부와 비슷하게 각종 계약 라이센스 컨트랙 비이

클(Contract Vehicle)이 있다

많은 한인들이 언어장벽이나 문화적 차이에서

정부사업을 두려워 하지만 정작 뛰어들면 다른 사

업과 크게 다르지 않음을 느낄 것이다 혼자서 모든

걸 감당하려면 어렵겠지만 처음부터 동업을 하던

지 아니면 내가 잘하는 것만 하고 다른 회사와 협력

하면 서로 상호이익을 낼 수 있다 한국의 대기업

이 소기업의 하청을 받는 것을 보지 못한 우리로서

는 이해할 수 없지만 미 대기업의 대부분이 소기업

의 하청을 환영하며 정부에서 또한 권장한다

나 역시 우리 한인들 중 창업근성이 있으시면

내 경쟁자가 될지라도 정부사업을 극구 권하고 싶

다 3P Persistent (끈기) Patient (인내) Pas-

sion (열성)이 있으시면 분명 성공할 수 있다

미 연방중소기업청 법에 의해 대기업은 전체 계

약의 최소 23 이상을 소기업에게 하청

(Subcontracting)을 줘야 하며 정부 역시 23 이

상 소기업과 계약해야 한다

위의 23 소기업 계약목표에는 여성기업 소수

기업 상해군인기업 미개발지역기업 등의 부분 목

표가 있다 알래스카 원주민 기업은 슈퍼 8(a) 프로

그램을 적용 일반 8(a) 프로그램의 제한을 받지 않

는다

만일 가능하면 주변에 정부공무원과 친분관계

를 유지하라 가까운 주정부 지방정부 (교육기관)

연방정부 (워싱턴 디씨 지역 장점)중에서 한 두 부

서만 공략한다 정부 웹사이트를 사용하고 각 부서

의 미션 및 조직을 파악한다 많은 곳에서 무료세미

나 무료 상담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미국의 공공시장(Public Sector Market)은 거

대하다 연방정부와 주정부 외에 85000 지방정부

가 있으며 2005년 전체 IT 예산만도 $175억불

그중 $85억불이 연방 $74억불이 주지방 $8억불

이 K-12 그리고 $9억불이 대학에 나누어져 있다

공공사업은 다른 일반사업과 달리 법에 의해 반

드시 공정하고 열린 경쟁을 요구하며 공공기관 역

시 법에 의해 납세자에게 입찰 및 제안서에 필요한

모든 정보 (예산 구매계획 방법 등등hellip)를 제공해

야한다

장점 중 하나인 정부시장은 많이 안정적이다

불황일지라도 큰 영향없이 대체적으로 생존할 수

있다 다른지역에 비해 워싱턴 디씨 메트로는 크게

경기를 타지 않는 이유이다 많은 사람들이 캘리포

니아의 샌호세를 실리콘밸리로 모든 테크날러지 회

사가 모여 있다고 생각하지만 워싱턴 디씨 메트로

지역에 더많은 테크날러지 회사가 있다 왜냐하면

80 이상의 연방정부 계약이 이곳 워싱턴 디씨 메

트로 지역에서 성사되기 때문이다 우리가 살고 있

는 바로 이곳이다 아마도 전세계의 정치 경제 사

회 문화 등등 적어도 연락 사무소가 있는 도시는

이곳 워싱턴디씨 메트로 밖에 없을 것이다 이 지역

에 오래 산 사람이라면 인구증가 및 주택경제를 보

더라도 쉽게 짐작할 수 있다

Public Sector 정부에 영업하기는 시작부터 엄

두가 나지 않고 막연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정부

의 조직이나 방법 및 구매법을 이해하고 나면 이시

장 만큼 흥분되고 우리같은 소수 한인민족에게 공

정한 시장임은 틀림없다 많은 한인기업인들이 정

부시장에서 성공한 예가 수 없이 많으며 지금도 주

42

변에 다방면에서 정부시장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때 그들을 운이 좋은 사람이다 부자 가족이 있다

라고 생각한 나 자신이 매우 부끄럽지만 이 세상에

하나님의 사랑말고는 공짜가 없듯이 그들의 수고와

노고는 이루 말할 수 없다는 걸 이제야 깨달을 수

있다

정부시장은 거대하며 흥분되는 시장임이 틀림

없다 그래서인지 더 많은 인내 끈기와 열정을 요

구한다

여기 7가지 쉽게 시작할 수 있는 팁을 소개한다

첫째 각 정부의 웹사이트를 방문하라

부서마다 미션과 비젼을 이해하고 그부서의 구

매 계획을 파악 이왕이면 누군가 아는 사람을 찾고

그 부서의 전략 및 문제와 필요를 알고 해결방안을

제안할 수 있어야 한다

둘째 ldquoHow to Do Businessrdquo에 자세하게 설명

되어 있다

세째 벤더 또는 컨트렉터로 등록하라

네째 부서 또는 관계기관에서 개최하는 세미나

에 참석하라

다섯째 워싱턴 디씨 메트로 지역 주지방교육

정부는 6월말 연방은 9월말이 회계년도이며 선거

정치 또는 임기에 관심을 가지라 정부 영업 싸이클

은 매우 정치적이다

여섯째 공무원 모임등 단체에 참여 네트워킹

및 관계를 만들고 유지 보수하라

영업 싸이클이 길기 때문에 손님을 애인처럼 대

해야 한다 잡아 놓은 물고기로 착각하면 금물이다

일곱째 욕심은 금물이다 혼자서 다 하려고 하

지마라 하나님께서 적어도 하나의 은사를 주셨듯

이 자기 은사에 중점을 두고 하청이든 동업이든 팀

워크가 매우 중요하다 경쟁업체라 할지라도 같이

일하라

예) 연방 항공국에 한인 기술자가 있다는 말을

듣고 만난 후 흑인 책임자를 소개받고 3년 동안 그

녀에게 전화 및 방문 생일이면 꽃 연말이면 작은

선물등 그러는 동안 아무런 비지니스도 없었다 그

녀가 지쳤던지 귀찮은지 3년이 지나서야 작은 일을

소개받고 한발을 디뎠다 우습게도 그녀가 책임하

는 프로젝트는 경쟁자에게 졌지만 그녀의 소개로

시작한 프로젝트는 전혀 다른 부서지만 5년 장기계

약을 받아 잘 진행하고있다

아이러니하게도 지금은 그녀에게 전처럼 대하

질 않는다 왜냐하면 경쟁자에게 진 그녀의 프로젝

트 때문이다 기대를 많이 했기에 실망이 컸지만 지

금은 후회가 된다 우리가 경쟁자에게 진건 그녀의

책임이 아니다 우리가 부족함인데 이렇게 감정이

개입되면 후회를 하게된다

예) 매년 9월 30일이면 주말일지라도 대기근무

한다 3년 전 토요일 새벽기도예배 후 회사에 출근

하여 수십 통의 이메일을 연방 구매관에게 보내며

필요하면 언제든지 연락하라고 했다 몇 시간만에

3개의 계약을 받았다

그 중 하나는 육군 부대의 조경 계약이다 알러

지를 핑계로 잔디 한번 자른 적 없는 나였지만 구

매관의 전화에 할 수 없다는 말 대신 잠깐 기다리라

고 하고 한인 업소록을 뒤져 오래 전에 한 번 통화

했던 조경회사에 연락하여 두 시간 만에 십 만불이

상의 계약을 따내어 지금도 계속해서 일하고 있으

며 조만간 부대 전체 조경을 계약할 예정이다

이와같이 한인 조경회사에게 도움을 줄뿐더러

그 한인 조경회사 역시 좋은 서비스로 인정받아 높

은 평판을 만들었다 그 높은 평판은 또 다른 좋은

계약을 따내는데 큰 기여를 했다 보안상 자세히 설

명할수 없지만 복음성가에 ldquo작은 불꽃 하나가 큰

불을 일으키어helliprdquo 가사처럼 작은 계약이 큰 중요한

계약을 따낼 수 있었다

43

떨기나무 책 소개

이 책은 3500년 전 출애굽의 현장을 찾아낸 탐험의 기록이자 살아

계신 하나님에 대한 놀라운 탄성으로 가득 차 있다 출애굽의 비밀이 밝

혀지는 놀라운 탐험의 현장을 따라가는 것도 흥미진진하지만 탐험의 과

정 중에 아라비아에서 생활하면서 겪은 특이한 경험담과 특별한 간증을

읽는 재미도 흥미롭다

물론 시내산이 여기에 있든 저기에 있든 별로 흥미를 못 느낄 수도

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어쨌든 이 책을 읽고 나면 성경은 일점일획도

변함없는 사실을 인정하게 된다는 것이다 구약 성경의 주 무대였던 곳

의 삶과 문화를 살갑게 조명하고 있는 이 책이 앞으로 구약 성경을 이해

하는 데 커다란 도움을 줄 것이다 성경의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이와 같은 모험을 한 사람이 우리와 같은 평범한 크리스천이었다는

사실만으로도 충분히 흥분될 만한 일이다 그 가족의 탐험기가 손에 땀

을 쥐게 하는 것은 그에게서 신앙의 야성을 맛볼 수 있기 때문이다

마케팅에 물든

부족한 기독교

책 소개

마케팅 교회의 모습을 철저하게 진단하고 비판하며 그 대안을 모색한

책 마케팅 현장에서 잔뼈가 굵다시피한 저자는 마케팅의 본질이 무엇인지

를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교회가 마케팅에 물든 모습 즉 마케팅 교회의 현

실에 대해 남다른 감각을 가지고 마케팅 교회란 무엇인가에 대한 핵심을

보여준다 특히 『구도자 예배』와 『목적이 이끄는 삶』으로 현대 문화에

걸맞은 목회의 영웅으로 존경과 모방의 대상이 되었던 빌 하이벨스 목사와

릭 워렌 목사의 목회 철학에 대한 해부와 비판적 평가는 마케팅 교회에 대

한 경각심을 불러 일으킨다

1월의 추천도서

추천도서 I

추천도서 II

저자 김숭학

저자 옥성호

어 느

휄로쉽의

발행인 김원기 편집위원 오장석 이연일 오진이 지용한 복진웅 이창환 안선희 인쇄 KOREA Monitor

MD Campus 18901 Waring Station Rd Germantown MD 20874 Tel (301) 444-3100 Fax (301) 444-3115 VA Campus 1439 Shepard Dr Sterling VA 20164 Tel (703) 4445634 Fax (703) 4440567 httpwwwfellowshipusacom

1월 1일(화) - 5일 (토) VA 캠퍼스 새벽부흥회

1월 3일(목) - 5일 (토) MD 캠퍼스 저녁부흥회

1월 5일 (토) - 19일 (토) 영어회중 필리핀 단기선교

1월 9일 (수) 수요성경대학 개강 - 복음서 AWANA 개강 (MD)

1월 16일 (수) 수요성경대학 개강 - 예언서 (VA)

1월 18일 (금) - 19일 (토) 금식수양회 (포토맥 팍 캠프)

1월 26일 (일) 휄로쉽 한국학교 봄학기 개학

아래 사진은 사역자 훈련반 학생들이 사역훈련으로 주차 안내

봉사를 하고 있는 모습이다 그런데 지금 이들이 지시하고 있

는 바는 맞는 답에 동그라미를 하세요

1 왼쪽으로 가세요

2 오른쪽으로 가세요

3 일단 정지

4 후진만 하지 마세요

5 기사 맘대로 하세요

크리스마스 유치유치부 발표회 시간 중에 핸드벨을 연주하자

송상록 집사 아들 민영(Jeremy)의 확고한 메시지

lsquo나는 조용한 것이 좋아요rsquo

Page 32: 2008-1 NCFC 우리 하나 되어

32

少年易老學難成 (소년이로학난성) 소년은 늙기

쉬우나 학문을 이루기는 어렵다

一寸光陰不可輕 (일촌광음불가경) 순간 순간의

세월을 헛되이 보내지 마라

未覺池塘春草夢 (미각지당춘초몽) 연못가의 봄

풀이 채 꿈도 깨기 전에

階前梧葉已秋聲 (계전오엽이추성) 섬돌 앞 오

동나무 잎이 가을을 알린다

소년은 늙기 쉬우나 학문을 이루기는 어렵다는

말 송나라 대유학자 주자의 권학문에 나오는 시로

서너 살 때부터 어머니께서 노래로 가르쳐주어 40

년이 지나도록 기억하고 있다 이상하게도 학교 때

외운 시들은 잘 기억하지 못하지만 어머님이 어렸

을 때 가르쳐주신 시들은 지금도 생생하다

얼마 전 우리 집에서 중고등부 오이코스 추수

감사절 저녁모임이 있었다 김모세 목사님외에 35

명이 모여 아주 귀한 친교시간을 가졌다 터키 두

마리 햄 두 덩어리 통 소고기 스터핑 옥수수 콩

고구마 각종

파이 등등 아

름답고 푸짐

한 만찬이었

다 폐암으로

투 병 하 시 는

아버님이 꼬

막 밤을 새시

면서 정성에

정성을 다하

신지라 완벽

한 메인이었

다 식사도 아

직 못하시는

데 한편 죄

송스러웠지만

매 목요기도회 때 중보기도 받으시고 하나님께서

당신의 암세포를 깨끗케 하심을 믿고 감사하는 마

음이셨기에 몸은 힘드셨지만 왠지 약해 보이셨지

만 기쁨으로 가득차신 모습이셨다 하나님께 감사

감사드리며 그동안 저희 아버님을 위해 기도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계속해서 아버님의 신

앙과 건강을 위해 기도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우리 큰 아이 민규의 불평(왜 우리 오이코스는

공휴일도 없냐)에도 아랑곳없이 온 식구까지 동원

하여 음식과 실내장식을 거의 완벽하게 준비하고

이양호 장로님 이연일 권사님 우리 오이코스 최고

의 목자와 목녀 신덕준 집사님 내외 한국에서 오신

김모세 목사님의 장인 장모 초청 내빈 동원까지

완벽함을 보여주신 극성 오이코스 맘 두 분(김한)

께 항상 감사드립니다 물론 끝까지 남아서 청소까

지 다해주시고 그날 수고하시고 와주신 모든 분께

감사

계절이 계절인만큼 하나님께 감사해야 하는데

세월의 흐름이 너무 빨라 감사보단 걱정이 앞서는

내 자신을 무

척 부끄러워하

며 우리가 아

이일 땐 언제

어른이 되나하

고 지루한 날

을 보냈는데

지금은 하루

24시간이 모

자라니 우리

아이들이 이런

걸 알까 주자

의 시를 40여

년을 외워왔지

만도 이제 간

신히 깨달았을

세월을 아끼라

少年(소년)은 易老(이로)하고 學難成(학난성)이니

一寸光陰(일촌광음)인들 不可輕(불가경)이라

未覺池塘春草夢(미각지당춘초몽)하여

階前梧葉(계전오엽)이 已秋聲(이추성)이라

글 - 이경석

33

까 글쎄 확실하지는 않지만

위의 시처럼 ldquo소년은 늙기 쉬우

나rdquo 세상의 학문대신 영혼의 학

문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를 이

루기는 매우 어렵다 세상의 학

문 지식을 이루는 일을 어디 감

히 하나님과의 관계와 비교하려

마는 세월을 헛되이 보내지 않

고 소년시절부터 하나님과의 관

계를 이루었다면 하는 아쉬움과

함께 우리 아이들 중고등부 오

이코스를 바라보며 자랑스럽고

대견하다 모두가 더욱 정진하

여 영혼의 학문 하나님과 일대

일의 관계를 이룩하길 바라는

바이다 중고등부 오이코스 화

이팅 사랑한다 우리 아들 딸들

내가 헛되이 보낸 오늘이라는 시간은

어제 죽은 이가 그토록 그리던 내일입니다

시간의 아침은 오늘을 밝히지만

마음의 아침은 내일을 밝힙니다

열광하는 삶보다 한결같은 삶이 더 아름답습니다

돕는다는 것은 우산을 들어주는 것이 아니라

함께 비를 맞는 것입니다

사람은 누구에게서나 배웁니다

부족한 사람에게서는 부족함을

넘치는 사람에게서는 넘침을 배웁니다

스스로를 신뢰하는 사람만이 다른 사람에게 성실할

수 있습니다

살다보면 일이 잘 풀릴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리 오래가지는 않습니다

살다 보면 또한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이것도 역시 오래가지 않습니다

소금 3퍼센트가 바닷물을 썩지 않게 하듯이

우리 마음 안에 있는 3퍼센트의 고운 마음씨가

우리의 삶을 지탱하고 있는지 모릅니다

34

ldquo물이 땅에서 물러가고 점점 물러가서 일백 오

십 일 후에 감하고 칠월 곧 그 달 십칠 일에 방주가

아라랏 산에 머물렀으며 물이 점점 감하여 시월 곧

그 달 일 일에 산들의 봉우리가 보 더라rdquo (창 83

-5)

노아의 홍수는 2월 17일에 시작되었고 (창

711) 홍수가 시작된 지 40일이 지나서야 방주가

물 위로 떠올랐다 (창 718) 성경은 방주가 7월 17

일에 아라랏 산에 머물렀다고 증거하고 있는데 이

로 인해 방주가 물 위에 떠 있던 기간이 3개월 20

일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노아가 방주에서 나온

날은 다음해 2월 27일이었음으로 노아가 아라랏

산에 걸려 있는 방주 안에서 지낸 시간이 7개월이

넘는 셈이다 방주가 아라랏 산에 걸린 후 40 여일

이 지난 10월 1일이 되어서야 여러 산들의 봉우리

를 볼 수 있었다 홍수 이래 7개월 반 만에 산들의

봉우리를 보게 된 것이다

ldquo사십 일을 지나서 노아가 그 방주에 지은 창을

열고 까마귀를 내어 놓으매 까마귀가 물이 땅에서

마르기까지 날아 왕래하 더라rdquo (창 86-7)

홍수가 일어나기 일주일 전에 노아가 방주에 들

어갔던 점을 (창 79-10) 감안하면 방주에 들어간

지 9개월 1주일 만에 노아는 까마귀를 날려 보내었

까마귀와 비둘기

홍수의 물이 빠지면서 노아는 땅의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까마귀와 비둘기를 날려보낸다 이 과정에서 나

타나는 노아의 지혜와 더불어 하나님의 명령을 기다리는 노아의 자세를 살펴보고자 한다

글 - 오장석

성경적

창조론

35

는데 이는 물이 줄어

들고 있는지 확인하고

자 함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왜냐하면 까마귀

를 날려 보내기 이전

에 이미 방주가 아라

랏 산에 걸렸을 뿐만

아니라 여러 산봉우리

를 직접 보았기 때문

이다 노아는 산 아래

땅의 상태가 어떠한

지 궁금했던 것이다

방주 밖의 상황이 얼

마나 진전되었는지 확

인하기 위해 까마귀를

날려 보냈던 것이다

까마귀는 더러운 곳에서도 잘 견디는 새이며

썩은 고기도 먹을 수 있는 새이다 따라서 까마귀가

방주로 다시 돌아오지 않았다는 것은 그만큼 방주

밖의 상황이 호전되었다고 짐작할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것은 환경이 지저분한 곳에서도 살 수 있

는 까마귀가 견딜 수 있는 조건일 뿐 모든 동물들

이 견딜만한 환경이 되는지 가늠하기는 어렵다

ldquo그가 또 비둘기를 내어 놓아 지면에 물이 감한

여부를 알고자 하매 온 지면에 물이 있으므로 비둘

기가 접족할 곳을 찾지 못하고 방주로 돌아와 그에

게로 오는 지라 그가 손을 내 어 방주 속 자기에게

로 받아들이고rdquo (창 88-9)

그래서 노아는 비둘

기를 선택하 다 지

저분한 곳에서도 살

수 있는 까마귀와는

대조적으로 비둘기는

씨앗 곡물 과일과 같

은 신선한 식물을 먹

으며 마른 땅에서만

사는 새이다 따라서

비둘기가 돌아오지

않는다면 방주 밖의

환경은 자신과 다른 동물들이 살만하다고 여겨지는

것이다 노아가 비둘기를 날려 보내자 비둘기는 아

직 지표면에 물이 남아 있던 관계로 다시 방주로 돌

아왔다 까마귀가 돌아오지 않았을 때보다 돌아온

비둘기를 바라보면서 노아는 방주 밖의 상태에 대

해 더 구체적인 모습을 떠 올릴 수 있었다

ldquo또 칠 일을 기다려 다시 비둘기를 방주에서 내

어 놓으매 저녁때에 비둘기가 그에게로 돌아왔는데

그 입에 감람 새 잎사귀가 있는지라 이에 노아가 땅

에 물이 감한 줄 알았으며rdquo (창 810-11)

감람나무 잎사귀

를 입에 물고 있는

비둘기의 모습 평

화의 상징으로 우리

에게 이미 친숙한

그림인데 이 그림

의 배경이 바로 이

성경구절이다 첫

번째 비둘기가 돌아

온 후 일주일 뒤 두

번째 비둘기를 날려

보내자 저녁때에 감

람나무 새 잎사귀를 물고 돌아왔다 성경은 lsquo새 잎

사귀rsquo임을 분명히 하고 있다 여기서 lsquo새rsquo는 히브리

어로 lsquo타라프(taraph)rsquo인데 lsquo따낸rsquo 또는 lsquo싱싱한rsquo이

라는 의미이다 즉 물 위에 떠 있는 죽은 감람나무

를 물고 온 것이 아니라 살아있는 감람나무에서 직

접 따온 새 잎이라는 뜻이다

특별히 감람나무는 다른 식물들이 살기 어려운

기후 즉 오랜 가뭄 홍수나 비탈 돌밭과 같은 열악

한 토양 상황 아래에서도 잘 견디고 생존하는 나무

로 잘 알려져 있다 또한 번식에 있어서도 줄기꽂이

로도 쉽게 이식이 가능한 식물이다 감람나무는 어

느 부위에서도 다시 자라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그러한 점에서 노아의 홍수와 더불어 감람나무가

등장하는 것은 흥미로운 기록이 아닐 수 없다 홍수

의 물이 빠져나가면서 제일 먼저 복원될 가능성이

있는 식물이

바로 감람나

무이기 때문

이다

까마귀

비둘기

감람나무 잎새

36

했다는 말에는 힘이 없다 오히려 성경이 일어났던

일들을 보다 정확하게 증거하고 있다

ldquo육백일 년 정월 곧 그달 일 일에 지면에 물이

걷힌지라 노아가 방주 뚜껑을 제치고 본즉 지면에

물이 걷혔더니 이 월 이십칠 일에 땅이 말랐더라rdquo

(창 813-14)

성경에는 비둘기가 돌아오지 않았다는 기록 뒤

에 바로 노아가 방주 뚜껑을 제치고 지면에 물이 걷

혔다는 기록이 이어지지만 실제로 두 사건 사이에

는 29일이라는 간격이 있다 더욱이 지면에 물이

걷힌 것을 보고 뚜껑을 제쳤지만 땅이 마르고 방주

에서 나왔던 것은 2월 27일로 방주의 뚜껑을 제치

고도 57일을 더 방주에서 기다렸다 그러므로 비둘

기를 마지막으로 보낸 후에도 노아는 방주에서 86

일을 더 머문 셈이다

왜 그랬을까 지표면에 물이 좀 남아있다 하여

도 별 문제가 없지 않았을까 충분히 사람의 지혜

로 그와 같은 판단을 할 수 있었고 어쩌면 상식에

벗어나지 않는 생각일 것이다 하지만 노아는 기다

렸다 하나님께서 나오라 명령하시는 그 순간까지

기다렸다

ldquo주님 말씀하시면 내가 나아가리다 주님 뜻이

아니면 내가 멈춰 서리라rdquo

노아가 현대에 살고 있다면 이 찬양을 부르지

않았을까 lsquo주를 앙망하는rsquo 노아의 믿음이 엿보인

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그러한 믿음을 의로 여기

셨던 것이다

물이 빠지는 기록이나 새를 날려서 상황을 파악

하는 기록이나 하나같이 노아의 홍수가 전 지구적

이었음을 말하고 있다 150일간 홍수로 지구 전체

가 덮 고 물이 바다로 빠져나가는데 74일 그리

고 물이 마르는데 약 147일 정도가 소요되었다 지

역적인 홍수로는 도저히 설명이 되지 않는 기간이

다 결국 홍수로 모든 사람이 죽었으며 오직 ldquo하나

님의 은혜를 입은 (창 68)rdquo 노아 여덟 가족만 살아

남았다

ldquo또 칠일을 기다려 비둘기를 내어 놓으매 다시

는 그에게로 돌아오지 아니하 더라rdquo (창 812)

세 번째로 비둘기를 내어 놓자 이번에는 돌아

오지 않았다 비둘기는 먼 곳에서도 집으로 돌아올

수 있는 능력이 뛰어난 새로 널리 알려진 새이다

따라서 비둘기가 돌아오지 않았다는 것은 방주 밖

에 식물이 방주 내의 식물보다 더 좋고 풍부했다는

의미이다 즉 땅 위에 식물들이 자라기 시작했다는

증거인 셈이다

지난 호에서 lsquo길가메쉬 서사시rsquo에 나오는 홍수

전설과 노아홍수를 비교하 는데 성경이 제시하는

방주의 크기가 안정성과 경제성에서 가장 적절한

비율이었던 반면 길가메쉬 서사시에 나오는 방주

의 크기는 전혀 안정성이 없는 비율이었음을 살펴

보았다

이번 호에서는 땅이 마르고 식물이 자라나는 과

정을 확인하기 위해 새를 이용했던 노아의 지혜를

살펴보았는데 다른 홍수 전설에도 이와 비슷한 내

용들이 있다 길가메쉬 서사시에도 새를 사용하는

데 비둘기와 까마귀 이외에도 참새가 나온다 그런

데 참새는 전적으로 곤충을 식량으로 삼기에 참새

가 돌아오지 않는다 하여 땅의 사정이 어떠한지 판

단하는데 큰 도움이 되지 못한다

그리고 길가메쉬 서사시에 나오는 새의 순서도

성경에 비해 합리적이지 않다 길가메쉬 서사시에

서는 비둘기 참새 이후에 까마귀를 날려 보냈다

위에서 언급했던 것과 같이 까마귀가 돌아오지 않

았다는 것이 땅의 환경이 많이 진전되었음을 나타

내주기는 하지만 노아와 다른 동물들이 살아가기에

적합한 땅인지 새로운 식물들이 자라나고 있는지

암시해주지는 못한다 또한 길가메쉬 서사시에서는

비둘기나 참새가 새로이 자라난 잎을 물고 왔다는

기록도 없다 따라서 단순히 까마귀가 돌아오지 않

았기에 모두 방주에서 나왔다는 길가메쉬 서사시의

이야기는 논리적으로 빈약하다

특별히 길가메쉬 서사시 이야기의 주인공인 lsquo우

트나피쉬팀rsquo이 lsquo놀라울 정도로 현명한rsquo 사람이라고

묘사되었던 것을 감안하면 새를 날려보낸 이유와

판단에 있어서 논리적이지 못하다 그런 의미에서

까마귀 이후에 비둘기를 날려보냈던 성경의 기록이

더 합리적인 순서이다 비록 사소한 차이이지만 길

가메쉬 기록보다는 성경이 더 사실에 가깝다는 인

상을 주며 더 나아가서 성경이 다른 전설들을 참고

37

휄로쉽 한국학교는 가을학기(1학기)가 9월 8일

에 시작하여 12월 15일에 휄로쉽 한국학교 주최로

제2회 동화구연대회를 가진 후 겨울방학식과 더불

어 겨울방학에 들어갔다

18명의 학생들이 동화를 구연하는 대회에서 1

등 김나은 2등 김나혜 3등 김주리 어린이가 차지

했다 동화구연대회는 많은 사람들 앞에서 한국말

로 발표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었는데 지난해

에 비해 많은 발전이 있었다

그리고 지난 10월 13일 체험학습 시간에 lsquo떡볶

이 만들기rsquo는 한국음식에서 빠질 수 없는 음식인 떡

볶이를 직접 만들어 먹는 재미있고 유익한 시간이

었다 버지니아 캠퍼스에서는 11월 17일에 깍두기

만들기를 했었다

11월 10일 재미한국학교 워싱턴지역 협의회 주

최로 있었던 글짓기 대회 및 백일장 대회에 참가하

여 여러 부문에서 수상하였는데 버지니아 캠퍼스

의 김지윤 어린이가 편지쓰기 2반 부문에서 최우수

상을 받았다

지난 12월 1일에 재미한국학교 워싱턴지역 협

의회(WAKS) 주최로 있었던 lsquo스승의 밤rsquo 행사에서

김명희 교감(버지니아 캠퍼스)이 5년 이상 교사 근

속상을 받았다

봄학기(2학기)는 2008년 1월 26일에 개학하며

같은 날 민속놀이를 체험하게 된다

가을학기를 마치며 글 - 이마리아 사모

휄로쉽

한국학교

38

왜 이 일에 대해서 그렇게 분개하고 있느냐고

우울증은 우리가 시간이 있을 때 혹은 편할 때 다루

는 그런 가벼운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다 시계는 계

속 똑딱거리며 움직이고 있다 우리는 생명을 살릴

수도 있고 그들을 잃고 나서 ldquo왜rdquo라고 물으며 비통

해할 수도 있다 오늘밤 나는 우울증에 시달리던 한

여성이 자살을 했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들었다 (그

여성의 가족과 나는 알고 지내는 사이이다) 이 소

식을 듣고 나는 슬픔과 더불어 우리가 다시 한 번

싸움에 졌다는 사실에 화가 나고 불쾌했다 이 글에

서 설명하지는 않겠지만 여러 가지 이유들로 인해

이 상황은 특별히 문제의 정곡을 찌르고 있다 우리

가 무엇인가를 하지 않으면 이런 일이 다시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너무도 잘 알고 있다는 것이 나를

돌아버리게 한다

당신이 그 무언가를 할 수 있다 당신 자신과 다

른 이들에게 있는 정신질환의 조짐을 인식하는 것

을 배우라 우울증과 싸우고 있는 친구들이나 식구

들 옆에 같이 있어주라 우울증을 겪고 있는 사람들

쪽에서도 상당한 용기가 필요하지만 여전히 그들

에게도 지지해주는 사람들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

아라 우울증이 치명적인 병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가볍게 생각하지 말라 그리고 우울증은 치료

가능하다는 것을 알라 교회와 사교 모임에서 우울

증에 대해 열린 마음으로 대화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라 그리고 맞다 기도하라 기도는 이 모든

과정에서 아주 중대한 위치를 차지한다 나는 약물

치료의 도움 없이도 우리를 치료하시고 우울증에서

건져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과소평가하고 있는 것

이 아니다 그저 나는 좋은 믿음을 가지고 있는 누

군가에게 암이 없어지게 해달라고 더 세게 기도해

야 한다고 주장하지 말라는 이야기이다 (그렇게 말

할 사람들을 조롱하고 싶다)

마지막으로 본론으로 돌아가자 (다시 말해 내

이야기로 돌아가자) 내가 이 문제에 이렇게 완강한

것에는 또 다른 개인적인 이유가 있다 내 자신이

Why am I getting so up in arms about this Because its not a light problem to be dealt with when we have time or when its convenient The clock is constantly ticking and we could either save lives or grieve and ask why when theyve been lost I heard the devastating news tonight that a woman struggling with depression (whose family I am acquainted with) committed suicide and in addition to being filled with sadness to hear it I am angry and upset that we lost the fight again For a variety of reasons I wont go into the situation hit par-ticularly close to home And it drives me nuts to know it very well might happen again if we dont do something to stop it

You can you know Learn to recognize the signs of mental illness in yourself and others Be there for your friends and family when they are dealing with it and realize it takes a lot of bravery on their part but that they still need support Know that it is potentially fatal and not to be taken lightly Know that it is treatable Create an environment of openness and dialogue in your church and social circles And yes--pray Prayer can always be a crucial part of the process and Im not knocking Gods ability to heal us or lift us from our de-pression etc without the aid of meds and therapy Im just saying you would never insist if someone had enough faith and just prayed harder their cancer would go away right (Well there are some who would but I want to throw things at them)

Finally bringing everything back full circle (that is to say back to me) theres another more personal rea-son Im so adamant about this issue and its the fact that Ive struggled with it myself Ive never been particularly vocal about it (although I wont shy away if you ask or if it comes up--it just rarely does) but Im going to be open right now Especially because I know for a fact that Im not the only one--off the top of my head I can think of almost 10 close friends and family members who have also fought this fight

At some point in high school I started struggling with depression Sometimes it hit harder and sometimes it lasted longer Hopelessness helplessness and worth-lessness were not just feelings on a checklist for me They were a part of my daily experience Irritability

우울증 교회 그리고 당신(Part 2) Depression the Church and You (Part II)

우울증은 암이나 백헐병과 같은 병일 뿐이다 우울증는 치명적인 병이 될 수도 있지만

치료 가능한 병이기도 하다

글 - Stephanie Kim

39

우울증과 싸워왔기 때문이다 나는 이 문제

에 대해서 특별히 소리 내어 이야기 한 적은

없다 (누군가가 물어보거나 드문 일이긴 해

도 그런 화제가 대두된다면 피하지는 않겠지

만 말이다) 그러나 지금 나는 이 문제에 대

해 솔직해지려 한다 나 혼자만이 겪는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지금 이 자리

에서 나는 우울증과 싸우고 있는 10여명 정

도의 가까운 친구와 가족을 떠올릴 수 있다

고등학교 시절의 어느 땐가부터 나는 우

울증에 시달리기 시작했다 가끔 심하게 우

울증이 나를 덮칠 때도 있었고 어느 때는 오

래 지속되기도 했다 절망감 무기력감 그리

고 무가치함은 단순히 나의 체크리스트에 있

는 감정들이 아니었다 이 감정들은 내가 매

일 경험하는 한 부분이었다 민감하게 굴고

(심각할 정도로 모든 것이 내 신경을 건드렸

다 특별히 내 가족이 하는 모든 것이) 끊

임없이 눈물을 많이 흘리는 것은 보통이었다 일단

사람들의 눈에서 벗어나면 나는 가족과 시간을 보

내거나 말하기를 거부하고 내 방에서 은둔하며 많

은 시간을 보냈다 침대에 누워서 죽음 영원한 잠

에 대해서 생각하고 내가 살던지 죽든지 왜 문제가

되지 않는지 그 이유들을 마음속으로 나열하였다

우울증이 너무 심할 때는 피부가 부어오를 때까지

피부를 찢지 않으면서 손톱으로 계속해서 긁어대는

버릇을 가지게 되었다 그저 고통에서 조금이라도

해방되기 위해서였다

이 모든 것들이 전혀 나답지 않은가 나답지 않

은 것은 이 모든 것들이 많은 면에서 내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나는 마침내 내 힘으로는 이 문제에서 벗

어나지 못한다는 것과 내가 겪고 있는 것이 lsquo단순한

어떤 단계rsquo가 아니라는 것을 인정하였다 엄마가 우

울증 약을 추천하였을 때 나는 lsquo안 될 것 없지rsquo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거의 동시에 내 머리 주위에 걸쳐

있던 안개가 걷히는 것 같았다

이것은 내 이야기를 간단하게 적은 것이다 내

가 무엇을 느꼈고 어떻게 싸웠고 솔직할 것을 주

장하면서도 대중 속에서 내가 약자라는 것을 인정

하는 것이 얼마나 힘들었는지 그것들을 전부 표현

하는 것은 어렵다 하나님의 은혜와 현대 약품의 도

움으로 이제 나는 안정된 상태이다 비록 계속해서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하기는 하지만 말이다 솔직히

나는 그렇게 하지 않을 수 없으며 당신도 마찬가지

다 제발 그것을 기억해주기 바란다

(seriously everything got on my nerves especially eve-rything my family did) and lots of free-flowing tears were the orders of the day I spent a lot of time retreat-ing into my room as soon as I was out of the public eye refusing to spend time or talk with my family I would lie in my bed contemplating death or at least eternal sleep and running lists in my mind of reasons why it didnt matter whether I was alive or not I got in the habit of scratching my fingernails along my skin over and over to raise welts (without breaking skin) when-ever it got to be too much just because I needed some release

Does this sound nothing like me Thats because in a lot of ways it is nothing like me And when I finally admitted to myself I wasnt going to snap out of it on my own and that it wasnt just a phase I was going through I figured why not when my mom suggested medication and it was like the fog around my head cleared up almost instantly Thats the simplified version of the story anyway Its hard to describe fully how I felt or coped or even how hard it is to admit Im such a weakling in public even though I advocate openness By Gods grace and with the help of modern medicine Im stable now although I keep a close watch I cant afford not to to be honest and neither can you Please remember that

40

사도 바울은 열린 마음을 소유했을 뿐 아니라 빚

진 마음의 소유자였습니다 그는 자신을 lsquo빚진자rdquo

라고 생각했습니다 바울은 복음의 능력과 권세에

대해 확신을 가지고 당당하게 살아가는 담대한 신

앙인이었습니다

저는 조금도 사도 바울은 아니지만 하나님께서

그동안 저에게 베푸신 사랑에 lsquo항상rsquo 빚진자입니다

거의 20 여년 동안 미정부에서 공무원으로 또한

조달업의 경험으로 계속해서 축복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아주 자그나마 우리교인들과 저의 작은

경험을 토대로 미 정부조달 시장에 대한 정보를 나

누고자 합니다

먼저 크게 lsquo공공사업(Public Sector Procure-

ment Business)rsquo은 정부(Government)와 교육

(Education)으로 나누며 정부는 연방(federal)과

주지방(state amp local)으로 교육은 대학 (Higher

Ed)과 초중고등학교(K-12)로 나뉘어진다

4 Public Sectors Federal State amp Local

Higher Ed K-12

연방정부는 거의 모든 부서가 연방구매법

(FAR)을 국방부는 국방구매법 (DFARS)을 주지

방정부는 각 주마다 각 시군마다 또는 각 공기업

마다 거의 비슷하지만 다른 구매법이 있고 대학과

초중고등학교 역시 각각 다른 구매법에 의해 조

달이 이루어진다 미 정부조달 시장의 기본은 구매

법을 알고 준수하는 것이다 모두 변호사가 되라는

건 아니고 하나님의 법을 아는 우리는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Federal Acquisition Regulation (FAR)

Defense Federal Acquisition Regulation

Supplement (DFARS)

정부시장 규모는 7천억 불 ($700B) 각 부서마

다 각 주각 시군각대학 각 교육청마다 미리 예산

편성이 되어 있어서 어느 부서를 어느 주지방정부

를 마케팅할까 준비할 수 있다

정부영업은 다른 어느 영업보다 세일즈 싸이클

이 긴 반면 한번 계약하면 장기계약이 유용하고 이

윤이 보장되며 수금 걱정이 없다 정부일지라도 20

년 전 10년 전 5년 전 작년 급격히 변하고 있다

중소기업청(SBA)의 소수기업 우대정책 역시 예전

같지 않고 세계화 추세에 맞추어 과도경쟁을 하고

있다

리테일 (Retail) 사업은 첫째도 장소 둘째 셋째

도 장소인 반면 일반 사업은 특히 정부사업은 첫째

도 관계(Relationship) 둘째 셋째도 관계이다 이

민역사가 짧은 우리 한인교포들은 사회적 단점

(Socially Disadvantaged)때문에 관계면에서 경쟁

력이 떨어진다 많은 한인 15세 2세들이 정부직에

종사하지만 아직 역부족이다

아마도 미 연방중소기업청(SBA)의 소수기업 우

대정책 8(a) 프로그램을 많이 들었을 것이다 많은

한인기업인들 중 대부분이8(a) 프로그램을 잘 활용

해 정부사업에서 성공했고 몇 회사들은 굴지의 회

사로 또는 상장회사로 키워 성공사례로 전해진다

8(a) 프로그램 인증은 미연방중소기업청에서 승

미 정부 조달 시장 (1)

(US Public Sector ProcurementDoing Business with US Government)

글 - 이경석

41

인하며 적어도 2년 이상 사업경력 요구 (유경험 창

업자 면제 가능) 세금보고서 및 개인 재정등 회사

서류 등 많이 간소화 됐지만 아직도 시간투자를 요

한다 8(a) 프로그램은 9년 프로그램이지만 첫 6

개월에서 일년은 인증을 기다리고 현실적으로 8년

프로그램이다

나도 그랬지만 처음에 많은 사람들이 8(a) 프로

그램이 성공의 전부인 줄 알았다

우리가 낚시 또는 사냥을 하려면 라이센스가 있

어야 하듯 정부사업에는 많은 종류의 라이센스가

필요하다 그중 하나가 바로8(a) 라이센스인데 가

장 중요한 건 35백만불까지 독점계약이 가능하다

독점계약은 경쟁이 없기 때문에 높은 이윤을 창출

할 수 있다 8(a)는 연방 프로그램이고 그외의 각종

계약 라이센스가 있는데 통상적으로 컨트랙 비이클

(Contract Vehicle)이라 부른다 MBEDBE

LDBEWBE 등은 주지방 정부프로그램이고 연방

정부와 비슷하게 각종 계약 라이센스 컨트랙 비이

클(Contract Vehicle)이 있다

많은 한인들이 언어장벽이나 문화적 차이에서

정부사업을 두려워 하지만 정작 뛰어들면 다른 사

업과 크게 다르지 않음을 느낄 것이다 혼자서 모든

걸 감당하려면 어렵겠지만 처음부터 동업을 하던

지 아니면 내가 잘하는 것만 하고 다른 회사와 협력

하면 서로 상호이익을 낼 수 있다 한국의 대기업

이 소기업의 하청을 받는 것을 보지 못한 우리로서

는 이해할 수 없지만 미 대기업의 대부분이 소기업

의 하청을 환영하며 정부에서 또한 권장한다

나 역시 우리 한인들 중 창업근성이 있으시면

내 경쟁자가 될지라도 정부사업을 극구 권하고 싶

다 3P Persistent (끈기) Patient (인내) Pas-

sion (열성)이 있으시면 분명 성공할 수 있다

미 연방중소기업청 법에 의해 대기업은 전체 계

약의 최소 23 이상을 소기업에게 하청

(Subcontracting)을 줘야 하며 정부 역시 23 이

상 소기업과 계약해야 한다

위의 23 소기업 계약목표에는 여성기업 소수

기업 상해군인기업 미개발지역기업 등의 부분 목

표가 있다 알래스카 원주민 기업은 슈퍼 8(a) 프로

그램을 적용 일반 8(a) 프로그램의 제한을 받지 않

는다

만일 가능하면 주변에 정부공무원과 친분관계

를 유지하라 가까운 주정부 지방정부 (교육기관)

연방정부 (워싱턴 디씨 지역 장점)중에서 한 두 부

서만 공략한다 정부 웹사이트를 사용하고 각 부서

의 미션 및 조직을 파악한다 많은 곳에서 무료세미

나 무료 상담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미국의 공공시장(Public Sector Market)은 거

대하다 연방정부와 주정부 외에 85000 지방정부

가 있으며 2005년 전체 IT 예산만도 $175억불

그중 $85억불이 연방 $74억불이 주지방 $8억불

이 K-12 그리고 $9억불이 대학에 나누어져 있다

공공사업은 다른 일반사업과 달리 법에 의해 반

드시 공정하고 열린 경쟁을 요구하며 공공기관 역

시 법에 의해 납세자에게 입찰 및 제안서에 필요한

모든 정보 (예산 구매계획 방법 등등hellip)를 제공해

야한다

장점 중 하나인 정부시장은 많이 안정적이다

불황일지라도 큰 영향없이 대체적으로 생존할 수

있다 다른지역에 비해 워싱턴 디씨 메트로는 크게

경기를 타지 않는 이유이다 많은 사람들이 캘리포

니아의 샌호세를 실리콘밸리로 모든 테크날러지 회

사가 모여 있다고 생각하지만 워싱턴 디씨 메트로

지역에 더많은 테크날러지 회사가 있다 왜냐하면

80 이상의 연방정부 계약이 이곳 워싱턴 디씨 메

트로 지역에서 성사되기 때문이다 우리가 살고 있

는 바로 이곳이다 아마도 전세계의 정치 경제 사

회 문화 등등 적어도 연락 사무소가 있는 도시는

이곳 워싱턴디씨 메트로 밖에 없을 것이다 이 지역

에 오래 산 사람이라면 인구증가 및 주택경제를 보

더라도 쉽게 짐작할 수 있다

Public Sector 정부에 영업하기는 시작부터 엄

두가 나지 않고 막연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정부

의 조직이나 방법 및 구매법을 이해하고 나면 이시

장 만큼 흥분되고 우리같은 소수 한인민족에게 공

정한 시장임은 틀림없다 많은 한인기업인들이 정

부시장에서 성공한 예가 수 없이 많으며 지금도 주

42

변에 다방면에서 정부시장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때 그들을 운이 좋은 사람이다 부자 가족이 있다

라고 생각한 나 자신이 매우 부끄럽지만 이 세상에

하나님의 사랑말고는 공짜가 없듯이 그들의 수고와

노고는 이루 말할 수 없다는 걸 이제야 깨달을 수

있다

정부시장은 거대하며 흥분되는 시장임이 틀림

없다 그래서인지 더 많은 인내 끈기와 열정을 요

구한다

여기 7가지 쉽게 시작할 수 있는 팁을 소개한다

첫째 각 정부의 웹사이트를 방문하라

부서마다 미션과 비젼을 이해하고 그부서의 구

매 계획을 파악 이왕이면 누군가 아는 사람을 찾고

그 부서의 전략 및 문제와 필요를 알고 해결방안을

제안할 수 있어야 한다

둘째 ldquoHow to Do Businessrdquo에 자세하게 설명

되어 있다

세째 벤더 또는 컨트렉터로 등록하라

네째 부서 또는 관계기관에서 개최하는 세미나

에 참석하라

다섯째 워싱턴 디씨 메트로 지역 주지방교육

정부는 6월말 연방은 9월말이 회계년도이며 선거

정치 또는 임기에 관심을 가지라 정부 영업 싸이클

은 매우 정치적이다

여섯째 공무원 모임등 단체에 참여 네트워킹

및 관계를 만들고 유지 보수하라

영업 싸이클이 길기 때문에 손님을 애인처럼 대

해야 한다 잡아 놓은 물고기로 착각하면 금물이다

일곱째 욕심은 금물이다 혼자서 다 하려고 하

지마라 하나님께서 적어도 하나의 은사를 주셨듯

이 자기 은사에 중점을 두고 하청이든 동업이든 팀

워크가 매우 중요하다 경쟁업체라 할지라도 같이

일하라

예) 연방 항공국에 한인 기술자가 있다는 말을

듣고 만난 후 흑인 책임자를 소개받고 3년 동안 그

녀에게 전화 및 방문 생일이면 꽃 연말이면 작은

선물등 그러는 동안 아무런 비지니스도 없었다 그

녀가 지쳤던지 귀찮은지 3년이 지나서야 작은 일을

소개받고 한발을 디뎠다 우습게도 그녀가 책임하

는 프로젝트는 경쟁자에게 졌지만 그녀의 소개로

시작한 프로젝트는 전혀 다른 부서지만 5년 장기계

약을 받아 잘 진행하고있다

아이러니하게도 지금은 그녀에게 전처럼 대하

질 않는다 왜냐하면 경쟁자에게 진 그녀의 프로젝

트 때문이다 기대를 많이 했기에 실망이 컸지만 지

금은 후회가 된다 우리가 경쟁자에게 진건 그녀의

책임이 아니다 우리가 부족함인데 이렇게 감정이

개입되면 후회를 하게된다

예) 매년 9월 30일이면 주말일지라도 대기근무

한다 3년 전 토요일 새벽기도예배 후 회사에 출근

하여 수십 통의 이메일을 연방 구매관에게 보내며

필요하면 언제든지 연락하라고 했다 몇 시간만에

3개의 계약을 받았다

그 중 하나는 육군 부대의 조경 계약이다 알러

지를 핑계로 잔디 한번 자른 적 없는 나였지만 구

매관의 전화에 할 수 없다는 말 대신 잠깐 기다리라

고 하고 한인 업소록을 뒤져 오래 전에 한 번 통화

했던 조경회사에 연락하여 두 시간 만에 십 만불이

상의 계약을 따내어 지금도 계속해서 일하고 있으

며 조만간 부대 전체 조경을 계약할 예정이다

이와같이 한인 조경회사에게 도움을 줄뿐더러

그 한인 조경회사 역시 좋은 서비스로 인정받아 높

은 평판을 만들었다 그 높은 평판은 또 다른 좋은

계약을 따내는데 큰 기여를 했다 보안상 자세히 설

명할수 없지만 복음성가에 ldquo작은 불꽃 하나가 큰

불을 일으키어helliprdquo 가사처럼 작은 계약이 큰 중요한

계약을 따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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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기나무 책 소개

이 책은 3500년 전 출애굽의 현장을 찾아낸 탐험의 기록이자 살아

계신 하나님에 대한 놀라운 탄성으로 가득 차 있다 출애굽의 비밀이 밝

혀지는 놀라운 탐험의 현장을 따라가는 것도 흥미진진하지만 탐험의 과

정 중에 아라비아에서 생활하면서 겪은 특이한 경험담과 특별한 간증을

읽는 재미도 흥미롭다

물론 시내산이 여기에 있든 저기에 있든 별로 흥미를 못 느낄 수도

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어쨌든 이 책을 읽고 나면 성경은 일점일획도

변함없는 사실을 인정하게 된다는 것이다 구약 성경의 주 무대였던 곳

의 삶과 문화를 살갑게 조명하고 있는 이 책이 앞으로 구약 성경을 이해

하는 데 커다란 도움을 줄 것이다 성경의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이와 같은 모험을 한 사람이 우리와 같은 평범한 크리스천이었다는

사실만으로도 충분히 흥분될 만한 일이다 그 가족의 탐험기가 손에 땀

을 쥐게 하는 것은 그에게서 신앙의 야성을 맛볼 수 있기 때문이다

마케팅에 물든

부족한 기독교

책 소개

마케팅 교회의 모습을 철저하게 진단하고 비판하며 그 대안을 모색한

책 마케팅 현장에서 잔뼈가 굵다시피한 저자는 마케팅의 본질이 무엇인지

를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교회가 마케팅에 물든 모습 즉 마케팅 교회의 현

실에 대해 남다른 감각을 가지고 마케팅 교회란 무엇인가에 대한 핵심을

보여준다 특히 『구도자 예배』와 『목적이 이끄는 삶』으로 현대 문화에

걸맞은 목회의 영웅으로 존경과 모방의 대상이 되었던 빌 하이벨스 목사와

릭 워렌 목사의 목회 철학에 대한 해부와 비판적 평가는 마케팅 교회에 대

한 경각심을 불러 일으킨다

1월의 추천도서

추천도서 I

추천도서 II

저자 김숭학

저자 옥성호

어 느

휄로쉽의

발행인 김원기 편집위원 오장석 이연일 오진이 지용한 복진웅 이창환 안선희 인쇄 KOREA Monitor

MD Campus 18901 Waring Station Rd Germantown MD 20874 Tel (301) 444-3100 Fax (301) 444-3115 VA Campus 1439 Shepard Dr Sterling VA 20164 Tel (703) 4445634 Fax (703) 4440567 httpwwwfellowshipusacom

1월 1일(화) - 5일 (토) VA 캠퍼스 새벽부흥회

1월 3일(목) - 5일 (토) MD 캠퍼스 저녁부흥회

1월 5일 (토) - 19일 (토) 영어회중 필리핀 단기선교

1월 9일 (수) 수요성경대학 개강 - 복음서 AWANA 개강 (MD)

1월 16일 (수) 수요성경대학 개강 - 예언서 (VA)

1월 18일 (금) - 19일 (토) 금식수양회 (포토맥 팍 캠프)

1월 26일 (일) 휄로쉽 한국학교 봄학기 개학

아래 사진은 사역자 훈련반 학생들이 사역훈련으로 주차 안내

봉사를 하고 있는 모습이다 그런데 지금 이들이 지시하고 있

는 바는 맞는 답에 동그라미를 하세요

1 왼쪽으로 가세요

2 오른쪽으로 가세요

3 일단 정지

4 후진만 하지 마세요

5 기사 맘대로 하세요

크리스마스 유치유치부 발표회 시간 중에 핸드벨을 연주하자

송상록 집사 아들 민영(Jeremy)의 확고한 메시지

lsquo나는 조용한 것이 좋아요rsquo

Page 33: 2008-1 NCFC 우리 하나 되어

33

까 글쎄 확실하지는 않지만

위의 시처럼 ldquo소년은 늙기 쉬우

나rdquo 세상의 학문대신 영혼의 학

문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를 이

루기는 매우 어렵다 세상의 학

문 지식을 이루는 일을 어디 감

히 하나님과의 관계와 비교하려

마는 세월을 헛되이 보내지 않

고 소년시절부터 하나님과의 관

계를 이루었다면 하는 아쉬움과

함께 우리 아이들 중고등부 오

이코스를 바라보며 자랑스럽고

대견하다 모두가 더욱 정진하

여 영혼의 학문 하나님과 일대

일의 관계를 이룩하길 바라는

바이다 중고등부 오이코스 화

이팅 사랑한다 우리 아들 딸들

내가 헛되이 보낸 오늘이라는 시간은

어제 죽은 이가 그토록 그리던 내일입니다

시간의 아침은 오늘을 밝히지만

마음의 아침은 내일을 밝힙니다

열광하는 삶보다 한결같은 삶이 더 아름답습니다

돕는다는 것은 우산을 들어주는 것이 아니라

함께 비를 맞는 것입니다

사람은 누구에게서나 배웁니다

부족한 사람에게서는 부족함을

넘치는 사람에게서는 넘침을 배웁니다

스스로를 신뢰하는 사람만이 다른 사람에게 성실할

수 있습니다

살다보면 일이 잘 풀릴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리 오래가지는 않습니다

살다 보면 또한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이것도 역시 오래가지 않습니다

소금 3퍼센트가 바닷물을 썩지 않게 하듯이

우리 마음 안에 있는 3퍼센트의 고운 마음씨가

우리의 삶을 지탱하고 있는지 모릅니다

34

ldquo물이 땅에서 물러가고 점점 물러가서 일백 오

십 일 후에 감하고 칠월 곧 그 달 십칠 일에 방주가

아라랏 산에 머물렀으며 물이 점점 감하여 시월 곧

그 달 일 일에 산들의 봉우리가 보 더라rdquo (창 83

-5)

노아의 홍수는 2월 17일에 시작되었고 (창

711) 홍수가 시작된 지 40일이 지나서야 방주가

물 위로 떠올랐다 (창 718) 성경은 방주가 7월 17

일에 아라랏 산에 머물렀다고 증거하고 있는데 이

로 인해 방주가 물 위에 떠 있던 기간이 3개월 20

일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노아가 방주에서 나온

날은 다음해 2월 27일이었음으로 노아가 아라랏

산에 걸려 있는 방주 안에서 지낸 시간이 7개월이

넘는 셈이다 방주가 아라랏 산에 걸린 후 40 여일

이 지난 10월 1일이 되어서야 여러 산들의 봉우리

를 볼 수 있었다 홍수 이래 7개월 반 만에 산들의

봉우리를 보게 된 것이다

ldquo사십 일을 지나서 노아가 그 방주에 지은 창을

열고 까마귀를 내어 놓으매 까마귀가 물이 땅에서

마르기까지 날아 왕래하 더라rdquo (창 86-7)

홍수가 일어나기 일주일 전에 노아가 방주에 들

어갔던 점을 (창 79-10) 감안하면 방주에 들어간

지 9개월 1주일 만에 노아는 까마귀를 날려 보내었

까마귀와 비둘기

홍수의 물이 빠지면서 노아는 땅의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까마귀와 비둘기를 날려보낸다 이 과정에서 나

타나는 노아의 지혜와 더불어 하나님의 명령을 기다리는 노아의 자세를 살펴보고자 한다

글 - 오장석

성경적

창조론

35

는데 이는 물이 줄어

들고 있는지 확인하고

자 함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왜냐하면 까마귀

를 날려 보내기 이전

에 이미 방주가 아라

랏 산에 걸렸을 뿐만

아니라 여러 산봉우리

를 직접 보았기 때문

이다 노아는 산 아래

땅의 상태가 어떠한

지 궁금했던 것이다

방주 밖의 상황이 얼

마나 진전되었는지 확

인하기 위해 까마귀를

날려 보냈던 것이다

까마귀는 더러운 곳에서도 잘 견디는 새이며

썩은 고기도 먹을 수 있는 새이다 따라서 까마귀가

방주로 다시 돌아오지 않았다는 것은 그만큼 방주

밖의 상황이 호전되었다고 짐작할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것은 환경이 지저분한 곳에서도 살 수 있

는 까마귀가 견딜 수 있는 조건일 뿐 모든 동물들

이 견딜만한 환경이 되는지 가늠하기는 어렵다

ldquo그가 또 비둘기를 내어 놓아 지면에 물이 감한

여부를 알고자 하매 온 지면에 물이 있으므로 비둘

기가 접족할 곳을 찾지 못하고 방주로 돌아와 그에

게로 오는 지라 그가 손을 내 어 방주 속 자기에게

로 받아들이고rdquo (창 88-9)

그래서 노아는 비둘

기를 선택하 다 지

저분한 곳에서도 살

수 있는 까마귀와는

대조적으로 비둘기는

씨앗 곡물 과일과 같

은 신선한 식물을 먹

으며 마른 땅에서만

사는 새이다 따라서

비둘기가 돌아오지

않는다면 방주 밖의

환경은 자신과 다른 동물들이 살만하다고 여겨지는

것이다 노아가 비둘기를 날려 보내자 비둘기는 아

직 지표면에 물이 남아 있던 관계로 다시 방주로 돌

아왔다 까마귀가 돌아오지 않았을 때보다 돌아온

비둘기를 바라보면서 노아는 방주 밖의 상태에 대

해 더 구체적인 모습을 떠 올릴 수 있었다

ldquo또 칠 일을 기다려 다시 비둘기를 방주에서 내

어 놓으매 저녁때에 비둘기가 그에게로 돌아왔는데

그 입에 감람 새 잎사귀가 있는지라 이에 노아가 땅

에 물이 감한 줄 알았으며rdquo (창 810-11)

감람나무 잎사귀

를 입에 물고 있는

비둘기의 모습 평

화의 상징으로 우리

에게 이미 친숙한

그림인데 이 그림

의 배경이 바로 이

성경구절이다 첫

번째 비둘기가 돌아

온 후 일주일 뒤 두

번째 비둘기를 날려

보내자 저녁때에 감

람나무 새 잎사귀를 물고 돌아왔다 성경은 lsquo새 잎

사귀rsquo임을 분명히 하고 있다 여기서 lsquo새rsquo는 히브리

어로 lsquo타라프(taraph)rsquo인데 lsquo따낸rsquo 또는 lsquo싱싱한rsquo이

라는 의미이다 즉 물 위에 떠 있는 죽은 감람나무

를 물고 온 것이 아니라 살아있는 감람나무에서 직

접 따온 새 잎이라는 뜻이다

특별히 감람나무는 다른 식물들이 살기 어려운

기후 즉 오랜 가뭄 홍수나 비탈 돌밭과 같은 열악

한 토양 상황 아래에서도 잘 견디고 생존하는 나무

로 잘 알려져 있다 또한 번식에 있어서도 줄기꽂이

로도 쉽게 이식이 가능한 식물이다 감람나무는 어

느 부위에서도 다시 자라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그러한 점에서 노아의 홍수와 더불어 감람나무가

등장하는 것은 흥미로운 기록이 아닐 수 없다 홍수

의 물이 빠져나가면서 제일 먼저 복원될 가능성이

있는 식물이

바로 감람나

무이기 때문

이다

까마귀

비둘기

감람나무 잎새

36

했다는 말에는 힘이 없다 오히려 성경이 일어났던

일들을 보다 정확하게 증거하고 있다

ldquo육백일 년 정월 곧 그달 일 일에 지면에 물이

걷힌지라 노아가 방주 뚜껑을 제치고 본즉 지면에

물이 걷혔더니 이 월 이십칠 일에 땅이 말랐더라rdquo

(창 813-14)

성경에는 비둘기가 돌아오지 않았다는 기록 뒤

에 바로 노아가 방주 뚜껑을 제치고 지면에 물이 걷

혔다는 기록이 이어지지만 실제로 두 사건 사이에

는 29일이라는 간격이 있다 더욱이 지면에 물이

걷힌 것을 보고 뚜껑을 제쳤지만 땅이 마르고 방주

에서 나왔던 것은 2월 27일로 방주의 뚜껑을 제치

고도 57일을 더 방주에서 기다렸다 그러므로 비둘

기를 마지막으로 보낸 후에도 노아는 방주에서 86

일을 더 머문 셈이다

왜 그랬을까 지표면에 물이 좀 남아있다 하여

도 별 문제가 없지 않았을까 충분히 사람의 지혜

로 그와 같은 판단을 할 수 있었고 어쩌면 상식에

벗어나지 않는 생각일 것이다 하지만 노아는 기다

렸다 하나님께서 나오라 명령하시는 그 순간까지

기다렸다

ldquo주님 말씀하시면 내가 나아가리다 주님 뜻이

아니면 내가 멈춰 서리라rdquo

노아가 현대에 살고 있다면 이 찬양을 부르지

않았을까 lsquo주를 앙망하는rsquo 노아의 믿음이 엿보인

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그러한 믿음을 의로 여기

셨던 것이다

물이 빠지는 기록이나 새를 날려서 상황을 파악

하는 기록이나 하나같이 노아의 홍수가 전 지구적

이었음을 말하고 있다 150일간 홍수로 지구 전체

가 덮 고 물이 바다로 빠져나가는데 74일 그리

고 물이 마르는데 약 147일 정도가 소요되었다 지

역적인 홍수로는 도저히 설명이 되지 않는 기간이

다 결국 홍수로 모든 사람이 죽었으며 오직 ldquo하나

님의 은혜를 입은 (창 68)rdquo 노아 여덟 가족만 살아

남았다

ldquo또 칠일을 기다려 비둘기를 내어 놓으매 다시

는 그에게로 돌아오지 아니하 더라rdquo (창 812)

세 번째로 비둘기를 내어 놓자 이번에는 돌아

오지 않았다 비둘기는 먼 곳에서도 집으로 돌아올

수 있는 능력이 뛰어난 새로 널리 알려진 새이다

따라서 비둘기가 돌아오지 않았다는 것은 방주 밖

에 식물이 방주 내의 식물보다 더 좋고 풍부했다는

의미이다 즉 땅 위에 식물들이 자라기 시작했다는

증거인 셈이다

지난 호에서 lsquo길가메쉬 서사시rsquo에 나오는 홍수

전설과 노아홍수를 비교하 는데 성경이 제시하는

방주의 크기가 안정성과 경제성에서 가장 적절한

비율이었던 반면 길가메쉬 서사시에 나오는 방주

의 크기는 전혀 안정성이 없는 비율이었음을 살펴

보았다

이번 호에서는 땅이 마르고 식물이 자라나는 과

정을 확인하기 위해 새를 이용했던 노아의 지혜를

살펴보았는데 다른 홍수 전설에도 이와 비슷한 내

용들이 있다 길가메쉬 서사시에도 새를 사용하는

데 비둘기와 까마귀 이외에도 참새가 나온다 그런

데 참새는 전적으로 곤충을 식량으로 삼기에 참새

가 돌아오지 않는다 하여 땅의 사정이 어떠한지 판

단하는데 큰 도움이 되지 못한다

그리고 길가메쉬 서사시에 나오는 새의 순서도

성경에 비해 합리적이지 않다 길가메쉬 서사시에

서는 비둘기 참새 이후에 까마귀를 날려 보냈다

위에서 언급했던 것과 같이 까마귀가 돌아오지 않

았다는 것이 땅의 환경이 많이 진전되었음을 나타

내주기는 하지만 노아와 다른 동물들이 살아가기에

적합한 땅인지 새로운 식물들이 자라나고 있는지

암시해주지는 못한다 또한 길가메쉬 서사시에서는

비둘기나 참새가 새로이 자라난 잎을 물고 왔다는

기록도 없다 따라서 단순히 까마귀가 돌아오지 않

았기에 모두 방주에서 나왔다는 길가메쉬 서사시의

이야기는 논리적으로 빈약하다

특별히 길가메쉬 서사시 이야기의 주인공인 lsquo우

트나피쉬팀rsquo이 lsquo놀라울 정도로 현명한rsquo 사람이라고

묘사되었던 것을 감안하면 새를 날려보낸 이유와

판단에 있어서 논리적이지 못하다 그런 의미에서

까마귀 이후에 비둘기를 날려보냈던 성경의 기록이

더 합리적인 순서이다 비록 사소한 차이이지만 길

가메쉬 기록보다는 성경이 더 사실에 가깝다는 인

상을 주며 더 나아가서 성경이 다른 전설들을 참고

37

휄로쉽 한국학교는 가을학기(1학기)가 9월 8일

에 시작하여 12월 15일에 휄로쉽 한국학교 주최로

제2회 동화구연대회를 가진 후 겨울방학식과 더불

어 겨울방학에 들어갔다

18명의 학생들이 동화를 구연하는 대회에서 1

등 김나은 2등 김나혜 3등 김주리 어린이가 차지

했다 동화구연대회는 많은 사람들 앞에서 한국말

로 발표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었는데 지난해

에 비해 많은 발전이 있었다

그리고 지난 10월 13일 체험학습 시간에 lsquo떡볶

이 만들기rsquo는 한국음식에서 빠질 수 없는 음식인 떡

볶이를 직접 만들어 먹는 재미있고 유익한 시간이

었다 버지니아 캠퍼스에서는 11월 17일에 깍두기

만들기를 했었다

11월 10일 재미한국학교 워싱턴지역 협의회 주

최로 있었던 글짓기 대회 및 백일장 대회에 참가하

여 여러 부문에서 수상하였는데 버지니아 캠퍼스

의 김지윤 어린이가 편지쓰기 2반 부문에서 최우수

상을 받았다

지난 12월 1일에 재미한국학교 워싱턴지역 협

의회(WAKS) 주최로 있었던 lsquo스승의 밤rsquo 행사에서

김명희 교감(버지니아 캠퍼스)이 5년 이상 교사 근

속상을 받았다

봄학기(2학기)는 2008년 1월 26일에 개학하며

같은 날 민속놀이를 체험하게 된다

가을학기를 마치며 글 - 이마리아 사모

휄로쉽

한국학교

38

왜 이 일에 대해서 그렇게 분개하고 있느냐고

우울증은 우리가 시간이 있을 때 혹은 편할 때 다루

는 그런 가벼운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다 시계는 계

속 똑딱거리며 움직이고 있다 우리는 생명을 살릴

수도 있고 그들을 잃고 나서 ldquo왜rdquo라고 물으며 비통

해할 수도 있다 오늘밤 나는 우울증에 시달리던 한

여성이 자살을 했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들었다 (그

여성의 가족과 나는 알고 지내는 사이이다) 이 소

식을 듣고 나는 슬픔과 더불어 우리가 다시 한 번

싸움에 졌다는 사실에 화가 나고 불쾌했다 이 글에

서 설명하지는 않겠지만 여러 가지 이유들로 인해

이 상황은 특별히 문제의 정곡을 찌르고 있다 우리

가 무엇인가를 하지 않으면 이런 일이 다시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너무도 잘 알고 있다는 것이 나를

돌아버리게 한다

당신이 그 무언가를 할 수 있다 당신 자신과 다

른 이들에게 있는 정신질환의 조짐을 인식하는 것

을 배우라 우울증과 싸우고 있는 친구들이나 식구

들 옆에 같이 있어주라 우울증을 겪고 있는 사람들

쪽에서도 상당한 용기가 필요하지만 여전히 그들

에게도 지지해주는 사람들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

아라 우울증이 치명적인 병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가볍게 생각하지 말라 그리고 우울증은 치료

가능하다는 것을 알라 교회와 사교 모임에서 우울

증에 대해 열린 마음으로 대화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라 그리고 맞다 기도하라 기도는 이 모든

과정에서 아주 중대한 위치를 차지한다 나는 약물

치료의 도움 없이도 우리를 치료하시고 우울증에서

건져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과소평가하고 있는 것

이 아니다 그저 나는 좋은 믿음을 가지고 있는 누

군가에게 암이 없어지게 해달라고 더 세게 기도해

야 한다고 주장하지 말라는 이야기이다 (그렇게 말

할 사람들을 조롱하고 싶다)

마지막으로 본론으로 돌아가자 (다시 말해 내

이야기로 돌아가자) 내가 이 문제에 이렇게 완강한

것에는 또 다른 개인적인 이유가 있다 내 자신이

Why am I getting so up in arms about this Because its not a light problem to be dealt with when we have time or when its convenient The clock is constantly ticking and we could either save lives or grieve and ask why when theyve been lost I heard the devastating news tonight that a woman struggling with depression (whose family I am acquainted with) committed suicide and in addition to being filled with sadness to hear it I am angry and upset that we lost the fight again For a variety of reasons I wont go into the situation hit par-ticularly close to home And it drives me nuts to know it very well might happen again if we dont do something to stop it

You can you know Learn to recognize the signs of mental illness in yourself and others Be there for your friends and family when they are dealing with it and realize it takes a lot of bravery on their part but that they still need support Know that it is potentially fatal and not to be taken lightly Know that it is treatable Create an environment of openness and dialogue in your church and social circles And yes--pray Prayer can always be a crucial part of the process and Im not knocking Gods ability to heal us or lift us from our de-pression etc without the aid of meds and therapy Im just saying you would never insist if someone had enough faith and just prayed harder their cancer would go away right (Well there are some who would but I want to throw things at them)

Finally bringing everything back full circle (that is to say back to me) theres another more personal rea-son Im so adamant about this issue and its the fact that Ive struggled with it myself Ive never been particularly vocal about it (although I wont shy away if you ask or if it comes up--it just rarely does) but Im going to be open right now Especially because I know for a fact that Im not the only one--off the top of my head I can think of almost 10 close friends and family members who have also fought this fight

At some point in high school I started struggling with depression Sometimes it hit harder and sometimes it lasted longer Hopelessness helplessness and worth-lessness were not just feelings on a checklist for me They were a part of my daily experience Irritability

우울증 교회 그리고 당신(Part 2) Depression the Church and You (Part II)

우울증은 암이나 백헐병과 같은 병일 뿐이다 우울증는 치명적인 병이 될 수도 있지만

치료 가능한 병이기도 하다

글 - Stephanie Kim

39

우울증과 싸워왔기 때문이다 나는 이 문제

에 대해서 특별히 소리 내어 이야기 한 적은

없다 (누군가가 물어보거나 드문 일이긴 해

도 그런 화제가 대두된다면 피하지는 않겠지

만 말이다) 그러나 지금 나는 이 문제에 대

해 솔직해지려 한다 나 혼자만이 겪는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지금 이 자리

에서 나는 우울증과 싸우고 있는 10여명 정

도의 가까운 친구와 가족을 떠올릴 수 있다

고등학교 시절의 어느 땐가부터 나는 우

울증에 시달리기 시작했다 가끔 심하게 우

울증이 나를 덮칠 때도 있었고 어느 때는 오

래 지속되기도 했다 절망감 무기력감 그리

고 무가치함은 단순히 나의 체크리스트에 있

는 감정들이 아니었다 이 감정들은 내가 매

일 경험하는 한 부분이었다 민감하게 굴고

(심각할 정도로 모든 것이 내 신경을 건드렸

다 특별히 내 가족이 하는 모든 것이) 끊

임없이 눈물을 많이 흘리는 것은 보통이었다 일단

사람들의 눈에서 벗어나면 나는 가족과 시간을 보

내거나 말하기를 거부하고 내 방에서 은둔하며 많

은 시간을 보냈다 침대에 누워서 죽음 영원한 잠

에 대해서 생각하고 내가 살던지 죽든지 왜 문제가

되지 않는지 그 이유들을 마음속으로 나열하였다

우울증이 너무 심할 때는 피부가 부어오를 때까지

피부를 찢지 않으면서 손톱으로 계속해서 긁어대는

버릇을 가지게 되었다 그저 고통에서 조금이라도

해방되기 위해서였다

이 모든 것들이 전혀 나답지 않은가 나답지 않

은 것은 이 모든 것들이 많은 면에서 내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나는 마침내 내 힘으로는 이 문제에서 벗

어나지 못한다는 것과 내가 겪고 있는 것이 lsquo단순한

어떤 단계rsquo가 아니라는 것을 인정하였다 엄마가 우

울증 약을 추천하였을 때 나는 lsquo안 될 것 없지rsquo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거의 동시에 내 머리 주위에 걸쳐

있던 안개가 걷히는 것 같았다

이것은 내 이야기를 간단하게 적은 것이다 내

가 무엇을 느꼈고 어떻게 싸웠고 솔직할 것을 주

장하면서도 대중 속에서 내가 약자라는 것을 인정

하는 것이 얼마나 힘들었는지 그것들을 전부 표현

하는 것은 어렵다 하나님의 은혜와 현대 약품의 도

움으로 이제 나는 안정된 상태이다 비록 계속해서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하기는 하지만 말이다 솔직히

나는 그렇게 하지 않을 수 없으며 당신도 마찬가지

다 제발 그것을 기억해주기 바란다

(seriously everything got on my nerves especially eve-rything my family did) and lots of free-flowing tears were the orders of the day I spent a lot of time retreat-ing into my room as soon as I was out of the public eye refusing to spend time or talk with my family I would lie in my bed contemplating death or at least eternal sleep and running lists in my mind of reasons why it didnt matter whether I was alive or not I got in the habit of scratching my fingernails along my skin over and over to raise welts (without breaking skin) when-ever it got to be too much just because I needed some release

Does this sound nothing like me Thats because in a lot of ways it is nothing like me And when I finally admitted to myself I wasnt going to snap out of it on my own and that it wasnt just a phase I was going through I figured why not when my mom suggested medication and it was like the fog around my head cleared up almost instantly Thats the simplified version of the story anyway Its hard to describe fully how I felt or coped or even how hard it is to admit Im such a weakling in public even though I advocate openness By Gods grace and with the help of modern medicine Im stable now although I keep a close watch I cant afford not to to be honest and neither can you Please remember that

40

사도 바울은 열린 마음을 소유했을 뿐 아니라 빚

진 마음의 소유자였습니다 그는 자신을 lsquo빚진자rdquo

라고 생각했습니다 바울은 복음의 능력과 권세에

대해 확신을 가지고 당당하게 살아가는 담대한 신

앙인이었습니다

저는 조금도 사도 바울은 아니지만 하나님께서

그동안 저에게 베푸신 사랑에 lsquo항상rsquo 빚진자입니다

거의 20 여년 동안 미정부에서 공무원으로 또한

조달업의 경험으로 계속해서 축복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아주 자그나마 우리교인들과 저의 작은

경험을 토대로 미 정부조달 시장에 대한 정보를 나

누고자 합니다

먼저 크게 lsquo공공사업(Public Sector Procure-

ment Business)rsquo은 정부(Government)와 교육

(Education)으로 나누며 정부는 연방(federal)과

주지방(state amp local)으로 교육은 대학 (Higher

Ed)과 초중고등학교(K-12)로 나뉘어진다

4 Public Sectors Federal State amp Local

Higher Ed K-12

연방정부는 거의 모든 부서가 연방구매법

(FAR)을 국방부는 국방구매법 (DFARS)을 주지

방정부는 각 주마다 각 시군마다 또는 각 공기업

마다 거의 비슷하지만 다른 구매법이 있고 대학과

초중고등학교 역시 각각 다른 구매법에 의해 조

달이 이루어진다 미 정부조달 시장의 기본은 구매

법을 알고 준수하는 것이다 모두 변호사가 되라는

건 아니고 하나님의 법을 아는 우리는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Federal Acquisition Regulation (FAR)

Defense Federal Acquisition Regulation

Supplement (DFARS)

정부시장 규모는 7천억 불 ($700B) 각 부서마

다 각 주각 시군각대학 각 교육청마다 미리 예산

편성이 되어 있어서 어느 부서를 어느 주지방정부

를 마케팅할까 준비할 수 있다

정부영업은 다른 어느 영업보다 세일즈 싸이클

이 긴 반면 한번 계약하면 장기계약이 유용하고 이

윤이 보장되며 수금 걱정이 없다 정부일지라도 20

년 전 10년 전 5년 전 작년 급격히 변하고 있다

중소기업청(SBA)의 소수기업 우대정책 역시 예전

같지 않고 세계화 추세에 맞추어 과도경쟁을 하고

있다

리테일 (Retail) 사업은 첫째도 장소 둘째 셋째

도 장소인 반면 일반 사업은 특히 정부사업은 첫째

도 관계(Relationship) 둘째 셋째도 관계이다 이

민역사가 짧은 우리 한인교포들은 사회적 단점

(Socially Disadvantaged)때문에 관계면에서 경쟁

력이 떨어진다 많은 한인 15세 2세들이 정부직에

종사하지만 아직 역부족이다

아마도 미 연방중소기업청(SBA)의 소수기업 우

대정책 8(a) 프로그램을 많이 들었을 것이다 많은

한인기업인들 중 대부분이8(a) 프로그램을 잘 활용

해 정부사업에서 성공했고 몇 회사들은 굴지의 회

사로 또는 상장회사로 키워 성공사례로 전해진다

8(a) 프로그램 인증은 미연방중소기업청에서 승

미 정부 조달 시장 (1)

(US Public Sector ProcurementDoing Business with US Government)

글 - 이경석

41

인하며 적어도 2년 이상 사업경력 요구 (유경험 창

업자 면제 가능) 세금보고서 및 개인 재정등 회사

서류 등 많이 간소화 됐지만 아직도 시간투자를 요

한다 8(a) 프로그램은 9년 프로그램이지만 첫 6

개월에서 일년은 인증을 기다리고 현실적으로 8년

프로그램이다

나도 그랬지만 처음에 많은 사람들이 8(a) 프로

그램이 성공의 전부인 줄 알았다

우리가 낚시 또는 사냥을 하려면 라이센스가 있

어야 하듯 정부사업에는 많은 종류의 라이센스가

필요하다 그중 하나가 바로8(a) 라이센스인데 가

장 중요한 건 35백만불까지 독점계약이 가능하다

독점계약은 경쟁이 없기 때문에 높은 이윤을 창출

할 수 있다 8(a)는 연방 프로그램이고 그외의 각종

계약 라이센스가 있는데 통상적으로 컨트랙 비이클

(Contract Vehicle)이라 부른다 MBEDBE

LDBEWBE 등은 주지방 정부프로그램이고 연방

정부와 비슷하게 각종 계약 라이센스 컨트랙 비이

클(Contract Vehicle)이 있다

많은 한인들이 언어장벽이나 문화적 차이에서

정부사업을 두려워 하지만 정작 뛰어들면 다른 사

업과 크게 다르지 않음을 느낄 것이다 혼자서 모든

걸 감당하려면 어렵겠지만 처음부터 동업을 하던

지 아니면 내가 잘하는 것만 하고 다른 회사와 협력

하면 서로 상호이익을 낼 수 있다 한국의 대기업

이 소기업의 하청을 받는 것을 보지 못한 우리로서

는 이해할 수 없지만 미 대기업의 대부분이 소기업

의 하청을 환영하며 정부에서 또한 권장한다

나 역시 우리 한인들 중 창업근성이 있으시면

내 경쟁자가 될지라도 정부사업을 극구 권하고 싶

다 3P Persistent (끈기) Patient (인내) Pas-

sion (열성)이 있으시면 분명 성공할 수 있다

미 연방중소기업청 법에 의해 대기업은 전체 계

약의 최소 23 이상을 소기업에게 하청

(Subcontracting)을 줘야 하며 정부 역시 23 이

상 소기업과 계약해야 한다

위의 23 소기업 계약목표에는 여성기업 소수

기업 상해군인기업 미개발지역기업 등의 부분 목

표가 있다 알래스카 원주민 기업은 슈퍼 8(a) 프로

그램을 적용 일반 8(a) 프로그램의 제한을 받지 않

는다

만일 가능하면 주변에 정부공무원과 친분관계

를 유지하라 가까운 주정부 지방정부 (교육기관)

연방정부 (워싱턴 디씨 지역 장점)중에서 한 두 부

서만 공략한다 정부 웹사이트를 사용하고 각 부서

의 미션 및 조직을 파악한다 많은 곳에서 무료세미

나 무료 상담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미국의 공공시장(Public Sector Market)은 거

대하다 연방정부와 주정부 외에 85000 지방정부

가 있으며 2005년 전체 IT 예산만도 $175억불

그중 $85억불이 연방 $74억불이 주지방 $8억불

이 K-12 그리고 $9억불이 대학에 나누어져 있다

공공사업은 다른 일반사업과 달리 법에 의해 반

드시 공정하고 열린 경쟁을 요구하며 공공기관 역

시 법에 의해 납세자에게 입찰 및 제안서에 필요한

모든 정보 (예산 구매계획 방법 등등hellip)를 제공해

야한다

장점 중 하나인 정부시장은 많이 안정적이다

불황일지라도 큰 영향없이 대체적으로 생존할 수

있다 다른지역에 비해 워싱턴 디씨 메트로는 크게

경기를 타지 않는 이유이다 많은 사람들이 캘리포

니아의 샌호세를 실리콘밸리로 모든 테크날러지 회

사가 모여 있다고 생각하지만 워싱턴 디씨 메트로

지역에 더많은 테크날러지 회사가 있다 왜냐하면

80 이상의 연방정부 계약이 이곳 워싱턴 디씨 메

트로 지역에서 성사되기 때문이다 우리가 살고 있

는 바로 이곳이다 아마도 전세계의 정치 경제 사

회 문화 등등 적어도 연락 사무소가 있는 도시는

이곳 워싱턴디씨 메트로 밖에 없을 것이다 이 지역

에 오래 산 사람이라면 인구증가 및 주택경제를 보

더라도 쉽게 짐작할 수 있다

Public Sector 정부에 영업하기는 시작부터 엄

두가 나지 않고 막연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정부

의 조직이나 방법 및 구매법을 이해하고 나면 이시

장 만큼 흥분되고 우리같은 소수 한인민족에게 공

정한 시장임은 틀림없다 많은 한인기업인들이 정

부시장에서 성공한 예가 수 없이 많으며 지금도 주

42

변에 다방면에서 정부시장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때 그들을 운이 좋은 사람이다 부자 가족이 있다

라고 생각한 나 자신이 매우 부끄럽지만 이 세상에

하나님의 사랑말고는 공짜가 없듯이 그들의 수고와

노고는 이루 말할 수 없다는 걸 이제야 깨달을 수

있다

정부시장은 거대하며 흥분되는 시장임이 틀림

없다 그래서인지 더 많은 인내 끈기와 열정을 요

구한다

여기 7가지 쉽게 시작할 수 있는 팁을 소개한다

첫째 각 정부의 웹사이트를 방문하라

부서마다 미션과 비젼을 이해하고 그부서의 구

매 계획을 파악 이왕이면 누군가 아는 사람을 찾고

그 부서의 전략 및 문제와 필요를 알고 해결방안을

제안할 수 있어야 한다

둘째 ldquoHow to Do Businessrdquo에 자세하게 설명

되어 있다

세째 벤더 또는 컨트렉터로 등록하라

네째 부서 또는 관계기관에서 개최하는 세미나

에 참석하라

다섯째 워싱턴 디씨 메트로 지역 주지방교육

정부는 6월말 연방은 9월말이 회계년도이며 선거

정치 또는 임기에 관심을 가지라 정부 영업 싸이클

은 매우 정치적이다

여섯째 공무원 모임등 단체에 참여 네트워킹

및 관계를 만들고 유지 보수하라

영업 싸이클이 길기 때문에 손님을 애인처럼 대

해야 한다 잡아 놓은 물고기로 착각하면 금물이다

일곱째 욕심은 금물이다 혼자서 다 하려고 하

지마라 하나님께서 적어도 하나의 은사를 주셨듯

이 자기 은사에 중점을 두고 하청이든 동업이든 팀

워크가 매우 중요하다 경쟁업체라 할지라도 같이

일하라

예) 연방 항공국에 한인 기술자가 있다는 말을

듣고 만난 후 흑인 책임자를 소개받고 3년 동안 그

녀에게 전화 및 방문 생일이면 꽃 연말이면 작은

선물등 그러는 동안 아무런 비지니스도 없었다 그

녀가 지쳤던지 귀찮은지 3년이 지나서야 작은 일을

소개받고 한발을 디뎠다 우습게도 그녀가 책임하

는 프로젝트는 경쟁자에게 졌지만 그녀의 소개로

시작한 프로젝트는 전혀 다른 부서지만 5년 장기계

약을 받아 잘 진행하고있다

아이러니하게도 지금은 그녀에게 전처럼 대하

질 않는다 왜냐하면 경쟁자에게 진 그녀의 프로젝

트 때문이다 기대를 많이 했기에 실망이 컸지만 지

금은 후회가 된다 우리가 경쟁자에게 진건 그녀의

책임이 아니다 우리가 부족함인데 이렇게 감정이

개입되면 후회를 하게된다

예) 매년 9월 30일이면 주말일지라도 대기근무

한다 3년 전 토요일 새벽기도예배 후 회사에 출근

하여 수십 통의 이메일을 연방 구매관에게 보내며

필요하면 언제든지 연락하라고 했다 몇 시간만에

3개의 계약을 받았다

그 중 하나는 육군 부대의 조경 계약이다 알러

지를 핑계로 잔디 한번 자른 적 없는 나였지만 구

매관의 전화에 할 수 없다는 말 대신 잠깐 기다리라

고 하고 한인 업소록을 뒤져 오래 전에 한 번 통화

했던 조경회사에 연락하여 두 시간 만에 십 만불이

상의 계약을 따내어 지금도 계속해서 일하고 있으

며 조만간 부대 전체 조경을 계약할 예정이다

이와같이 한인 조경회사에게 도움을 줄뿐더러

그 한인 조경회사 역시 좋은 서비스로 인정받아 높

은 평판을 만들었다 그 높은 평판은 또 다른 좋은

계약을 따내는데 큰 기여를 했다 보안상 자세히 설

명할수 없지만 복음성가에 ldquo작은 불꽃 하나가 큰

불을 일으키어helliprdquo 가사처럼 작은 계약이 큰 중요한

계약을 따낼 수 있었다

43

떨기나무 책 소개

이 책은 3500년 전 출애굽의 현장을 찾아낸 탐험의 기록이자 살아

계신 하나님에 대한 놀라운 탄성으로 가득 차 있다 출애굽의 비밀이 밝

혀지는 놀라운 탐험의 현장을 따라가는 것도 흥미진진하지만 탐험의 과

정 중에 아라비아에서 생활하면서 겪은 특이한 경험담과 특별한 간증을

읽는 재미도 흥미롭다

물론 시내산이 여기에 있든 저기에 있든 별로 흥미를 못 느낄 수도

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어쨌든 이 책을 읽고 나면 성경은 일점일획도

변함없는 사실을 인정하게 된다는 것이다 구약 성경의 주 무대였던 곳

의 삶과 문화를 살갑게 조명하고 있는 이 책이 앞으로 구약 성경을 이해

하는 데 커다란 도움을 줄 것이다 성경의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이와 같은 모험을 한 사람이 우리와 같은 평범한 크리스천이었다는

사실만으로도 충분히 흥분될 만한 일이다 그 가족의 탐험기가 손에 땀

을 쥐게 하는 것은 그에게서 신앙의 야성을 맛볼 수 있기 때문이다

마케팅에 물든

부족한 기독교

책 소개

마케팅 교회의 모습을 철저하게 진단하고 비판하며 그 대안을 모색한

책 마케팅 현장에서 잔뼈가 굵다시피한 저자는 마케팅의 본질이 무엇인지

를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교회가 마케팅에 물든 모습 즉 마케팅 교회의 현

실에 대해 남다른 감각을 가지고 마케팅 교회란 무엇인가에 대한 핵심을

보여준다 특히 『구도자 예배』와 『목적이 이끄는 삶』으로 현대 문화에

걸맞은 목회의 영웅으로 존경과 모방의 대상이 되었던 빌 하이벨스 목사와

릭 워렌 목사의 목회 철학에 대한 해부와 비판적 평가는 마케팅 교회에 대

한 경각심을 불러 일으킨다

1월의 추천도서

추천도서 I

추천도서 II

저자 김숭학

저자 옥성호

어 느

휄로쉽의

발행인 김원기 편집위원 오장석 이연일 오진이 지용한 복진웅 이창환 안선희 인쇄 KOREA Monitor

MD Campus 18901 Waring Station Rd Germantown MD 20874 Tel (301) 444-3100 Fax (301) 444-3115 VA Campus 1439 Shepard Dr Sterling VA 20164 Tel (703) 4445634 Fax (703) 4440567 httpwwwfellowshipusacom

1월 1일(화) - 5일 (토) VA 캠퍼스 새벽부흥회

1월 3일(목) - 5일 (토) MD 캠퍼스 저녁부흥회

1월 5일 (토) - 19일 (토) 영어회중 필리핀 단기선교

1월 9일 (수) 수요성경대학 개강 - 복음서 AWANA 개강 (MD)

1월 16일 (수) 수요성경대학 개강 - 예언서 (VA)

1월 18일 (금) - 19일 (토) 금식수양회 (포토맥 팍 캠프)

1월 26일 (일) 휄로쉽 한국학교 봄학기 개학

아래 사진은 사역자 훈련반 학생들이 사역훈련으로 주차 안내

봉사를 하고 있는 모습이다 그런데 지금 이들이 지시하고 있

는 바는 맞는 답에 동그라미를 하세요

1 왼쪽으로 가세요

2 오른쪽으로 가세요

3 일단 정지

4 후진만 하지 마세요

5 기사 맘대로 하세요

크리스마스 유치유치부 발표회 시간 중에 핸드벨을 연주하자

송상록 집사 아들 민영(Jeremy)의 확고한 메시지

lsquo나는 조용한 것이 좋아요rsquo

Page 34: 2008-1 NCFC 우리 하나 되어

34

ldquo물이 땅에서 물러가고 점점 물러가서 일백 오

십 일 후에 감하고 칠월 곧 그 달 십칠 일에 방주가

아라랏 산에 머물렀으며 물이 점점 감하여 시월 곧

그 달 일 일에 산들의 봉우리가 보 더라rdquo (창 83

-5)

노아의 홍수는 2월 17일에 시작되었고 (창

711) 홍수가 시작된 지 40일이 지나서야 방주가

물 위로 떠올랐다 (창 718) 성경은 방주가 7월 17

일에 아라랏 산에 머물렀다고 증거하고 있는데 이

로 인해 방주가 물 위에 떠 있던 기간이 3개월 20

일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노아가 방주에서 나온

날은 다음해 2월 27일이었음으로 노아가 아라랏

산에 걸려 있는 방주 안에서 지낸 시간이 7개월이

넘는 셈이다 방주가 아라랏 산에 걸린 후 40 여일

이 지난 10월 1일이 되어서야 여러 산들의 봉우리

를 볼 수 있었다 홍수 이래 7개월 반 만에 산들의

봉우리를 보게 된 것이다

ldquo사십 일을 지나서 노아가 그 방주에 지은 창을

열고 까마귀를 내어 놓으매 까마귀가 물이 땅에서

마르기까지 날아 왕래하 더라rdquo (창 86-7)

홍수가 일어나기 일주일 전에 노아가 방주에 들

어갔던 점을 (창 79-10) 감안하면 방주에 들어간

지 9개월 1주일 만에 노아는 까마귀를 날려 보내었

까마귀와 비둘기

홍수의 물이 빠지면서 노아는 땅의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까마귀와 비둘기를 날려보낸다 이 과정에서 나

타나는 노아의 지혜와 더불어 하나님의 명령을 기다리는 노아의 자세를 살펴보고자 한다

글 - 오장석

성경적

창조론

35

는데 이는 물이 줄어

들고 있는지 확인하고

자 함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왜냐하면 까마귀

를 날려 보내기 이전

에 이미 방주가 아라

랏 산에 걸렸을 뿐만

아니라 여러 산봉우리

를 직접 보았기 때문

이다 노아는 산 아래

땅의 상태가 어떠한

지 궁금했던 것이다

방주 밖의 상황이 얼

마나 진전되었는지 확

인하기 위해 까마귀를

날려 보냈던 것이다

까마귀는 더러운 곳에서도 잘 견디는 새이며

썩은 고기도 먹을 수 있는 새이다 따라서 까마귀가

방주로 다시 돌아오지 않았다는 것은 그만큼 방주

밖의 상황이 호전되었다고 짐작할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것은 환경이 지저분한 곳에서도 살 수 있

는 까마귀가 견딜 수 있는 조건일 뿐 모든 동물들

이 견딜만한 환경이 되는지 가늠하기는 어렵다

ldquo그가 또 비둘기를 내어 놓아 지면에 물이 감한

여부를 알고자 하매 온 지면에 물이 있으므로 비둘

기가 접족할 곳을 찾지 못하고 방주로 돌아와 그에

게로 오는 지라 그가 손을 내 어 방주 속 자기에게

로 받아들이고rdquo (창 88-9)

그래서 노아는 비둘

기를 선택하 다 지

저분한 곳에서도 살

수 있는 까마귀와는

대조적으로 비둘기는

씨앗 곡물 과일과 같

은 신선한 식물을 먹

으며 마른 땅에서만

사는 새이다 따라서

비둘기가 돌아오지

않는다면 방주 밖의

환경은 자신과 다른 동물들이 살만하다고 여겨지는

것이다 노아가 비둘기를 날려 보내자 비둘기는 아

직 지표면에 물이 남아 있던 관계로 다시 방주로 돌

아왔다 까마귀가 돌아오지 않았을 때보다 돌아온

비둘기를 바라보면서 노아는 방주 밖의 상태에 대

해 더 구체적인 모습을 떠 올릴 수 있었다

ldquo또 칠 일을 기다려 다시 비둘기를 방주에서 내

어 놓으매 저녁때에 비둘기가 그에게로 돌아왔는데

그 입에 감람 새 잎사귀가 있는지라 이에 노아가 땅

에 물이 감한 줄 알았으며rdquo (창 810-11)

감람나무 잎사귀

를 입에 물고 있는

비둘기의 모습 평

화의 상징으로 우리

에게 이미 친숙한

그림인데 이 그림

의 배경이 바로 이

성경구절이다 첫

번째 비둘기가 돌아

온 후 일주일 뒤 두

번째 비둘기를 날려

보내자 저녁때에 감

람나무 새 잎사귀를 물고 돌아왔다 성경은 lsquo새 잎

사귀rsquo임을 분명히 하고 있다 여기서 lsquo새rsquo는 히브리

어로 lsquo타라프(taraph)rsquo인데 lsquo따낸rsquo 또는 lsquo싱싱한rsquo이

라는 의미이다 즉 물 위에 떠 있는 죽은 감람나무

를 물고 온 것이 아니라 살아있는 감람나무에서 직

접 따온 새 잎이라는 뜻이다

특별히 감람나무는 다른 식물들이 살기 어려운

기후 즉 오랜 가뭄 홍수나 비탈 돌밭과 같은 열악

한 토양 상황 아래에서도 잘 견디고 생존하는 나무

로 잘 알려져 있다 또한 번식에 있어서도 줄기꽂이

로도 쉽게 이식이 가능한 식물이다 감람나무는 어

느 부위에서도 다시 자라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그러한 점에서 노아의 홍수와 더불어 감람나무가

등장하는 것은 흥미로운 기록이 아닐 수 없다 홍수

의 물이 빠져나가면서 제일 먼저 복원될 가능성이

있는 식물이

바로 감람나

무이기 때문

이다

까마귀

비둘기

감람나무 잎새

36

했다는 말에는 힘이 없다 오히려 성경이 일어났던

일들을 보다 정확하게 증거하고 있다

ldquo육백일 년 정월 곧 그달 일 일에 지면에 물이

걷힌지라 노아가 방주 뚜껑을 제치고 본즉 지면에

물이 걷혔더니 이 월 이십칠 일에 땅이 말랐더라rdquo

(창 813-14)

성경에는 비둘기가 돌아오지 않았다는 기록 뒤

에 바로 노아가 방주 뚜껑을 제치고 지면에 물이 걷

혔다는 기록이 이어지지만 실제로 두 사건 사이에

는 29일이라는 간격이 있다 더욱이 지면에 물이

걷힌 것을 보고 뚜껑을 제쳤지만 땅이 마르고 방주

에서 나왔던 것은 2월 27일로 방주의 뚜껑을 제치

고도 57일을 더 방주에서 기다렸다 그러므로 비둘

기를 마지막으로 보낸 후에도 노아는 방주에서 86

일을 더 머문 셈이다

왜 그랬을까 지표면에 물이 좀 남아있다 하여

도 별 문제가 없지 않았을까 충분히 사람의 지혜

로 그와 같은 판단을 할 수 있었고 어쩌면 상식에

벗어나지 않는 생각일 것이다 하지만 노아는 기다

렸다 하나님께서 나오라 명령하시는 그 순간까지

기다렸다

ldquo주님 말씀하시면 내가 나아가리다 주님 뜻이

아니면 내가 멈춰 서리라rdquo

노아가 현대에 살고 있다면 이 찬양을 부르지

않았을까 lsquo주를 앙망하는rsquo 노아의 믿음이 엿보인

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그러한 믿음을 의로 여기

셨던 것이다

물이 빠지는 기록이나 새를 날려서 상황을 파악

하는 기록이나 하나같이 노아의 홍수가 전 지구적

이었음을 말하고 있다 150일간 홍수로 지구 전체

가 덮 고 물이 바다로 빠져나가는데 74일 그리

고 물이 마르는데 약 147일 정도가 소요되었다 지

역적인 홍수로는 도저히 설명이 되지 않는 기간이

다 결국 홍수로 모든 사람이 죽었으며 오직 ldquo하나

님의 은혜를 입은 (창 68)rdquo 노아 여덟 가족만 살아

남았다

ldquo또 칠일을 기다려 비둘기를 내어 놓으매 다시

는 그에게로 돌아오지 아니하 더라rdquo (창 812)

세 번째로 비둘기를 내어 놓자 이번에는 돌아

오지 않았다 비둘기는 먼 곳에서도 집으로 돌아올

수 있는 능력이 뛰어난 새로 널리 알려진 새이다

따라서 비둘기가 돌아오지 않았다는 것은 방주 밖

에 식물이 방주 내의 식물보다 더 좋고 풍부했다는

의미이다 즉 땅 위에 식물들이 자라기 시작했다는

증거인 셈이다

지난 호에서 lsquo길가메쉬 서사시rsquo에 나오는 홍수

전설과 노아홍수를 비교하 는데 성경이 제시하는

방주의 크기가 안정성과 경제성에서 가장 적절한

비율이었던 반면 길가메쉬 서사시에 나오는 방주

의 크기는 전혀 안정성이 없는 비율이었음을 살펴

보았다

이번 호에서는 땅이 마르고 식물이 자라나는 과

정을 확인하기 위해 새를 이용했던 노아의 지혜를

살펴보았는데 다른 홍수 전설에도 이와 비슷한 내

용들이 있다 길가메쉬 서사시에도 새를 사용하는

데 비둘기와 까마귀 이외에도 참새가 나온다 그런

데 참새는 전적으로 곤충을 식량으로 삼기에 참새

가 돌아오지 않는다 하여 땅의 사정이 어떠한지 판

단하는데 큰 도움이 되지 못한다

그리고 길가메쉬 서사시에 나오는 새의 순서도

성경에 비해 합리적이지 않다 길가메쉬 서사시에

서는 비둘기 참새 이후에 까마귀를 날려 보냈다

위에서 언급했던 것과 같이 까마귀가 돌아오지 않

았다는 것이 땅의 환경이 많이 진전되었음을 나타

내주기는 하지만 노아와 다른 동물들이 살아가기에

적합한 땅인지 새로운 식물들이 자라나고 있는지

암시해주지는 못한다 또한 길가메쉬 서사시에서는

비둘기나 참새가 새로이 자라난 잎을 물고 왔다는

기록도 없다 따라서 단순히 까마귀가 돌아오지 않

았기에 모두 방주에서 나왔다는 길가메쉬 서사시의

이야기는 논리적으로 빈약하다

특별히 길가메쉬 서사시 이야기의 주인공인 lsquo우

트나피쉬팀rsquo이 lsquo놀라울 정도로 현명한rsquo 사람이라고

묘사되었던 것을 감안하면 새를 날려보낸 이유와

판단에 있어서 논리적이지 못하다 그런 의미에서

까마귀 이후에 비둘기를 날려보냈던 성경의 기록이

더 합리적인 순서이다 비록 사소한 차이이지만 길

가메쉬 기록보다는 성경이 더 사실에 가깝다는 인

상을 주며 더 나아가서 성경이 다른 전설들을 참고

37

휄로쉽 한국학교는 가을학기(1학기)가 9월 8일

에 시작하여 12월 15일에 휄로쉽 한국학교 주최로

제2회 동화구연대회를 가진 후 겨울방학식과 더불

어 겨울방학에 들어갔다

18명의 학생들이 동화를 구연하는 대회에서 1

등 김나은 2등 김나혜 3등 김주리 어린이가 차지

했다 동화구연대회는 많은 사람들 앞에서 한국말

로 발표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었는데 지난해

에 비해 많은 발전이 있었다

그리고 지난 10월 13일 체험학습 시간에 lsquo떡볶

이 만들기rsquo는 한국음식에서 빠질 수 없는 음식인 떡

볶이를 직접 만들어 먹는 재미있고 유익한 시간이

었다 버지니아 캠퍼스에서는 11월 17일에 깍두기

만들기를 했었다

11월 10일 재미한국학교 워싱턴지역 협의회 주

최로 있었던 글짓기 대회 및 백일장 대회에 참가하

여 여러 부문에서 수상하였는데 버지니아 캠퍼스

의 김지윤 어린이가 편지쓰기 2반 부문에서 최우수

상을 받았다

지난 12월 1일에 재미한국학교 워싱턴지역 협

의회(WAKS) 주최로 있었던 lsquo스승의 밤rsquo 행사에서

김명희 교감(버지니아 캠퍼스)이 5년 이상 교사 근

속상을 받았다

봄학기(2학기)는 2008년 1월 26일에 개학하며

같은 날 민속놀이를 체험하게 된다

가을학기를 마치며 글 - 이마리아 사모

휄로쉽

한국학교

38

왜 이 일에 대해서 그렇게 분개하고 있느냐고

우울증은 우리가 시간이 있을 때 혹은 편할 때 다루

는 그런 가벼운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다 시계는 계

속 똑딱거리며 움직이고 있다 우리는 생명을 살릴

수도 있고 그들을 잃고 나서 ldquo왜rdquo라고 물으며 비통

해할 수도 있다 오늘밤 나는 우울증에 시달리던 한

여성이 자살을 했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들었다 (그

여성의 가족과 나는 알고 지내는 사이이다) 이 소

식을 듣고 나는 슬픔과 더불어 우리가 다시 한 번

싸움에 졌다는 사실에 화가 나고 불쾌했다 이 글에

서 설명하지는 않겠지만 여러 가지 이유들로 인해

이 상황은 특별히 문제의 정곡을 찌르고 있다 우리

가 무엇인가를 하지 않으면 이런 일이 다시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너무도 잘 알고 있다는 것이 나를

돌아버리게 한다

당신이 그 무언가를 할 수 있다 당신 자신과 다

른 이들에게 있는 정신질환의 조짐을 인식하는 것

을 배우라 우울증과 싸우고 있는 친구들이나 식구

들 옆에 같이 있어주라 우울증을 겪고 있는 사람들

쪽에서도 상당한 용기가 필요하지만 여전히 그들

에게도 지지해주는 사람들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

아라 우울증이 치명적인 병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가볍게 생각하지 말라 그리고 우울증은 치료

가능하다는 것을 알라 교회와 사교 모임에서 우울

증에 대해 열린 마음으로 대화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라 그리고 맞다 기도하라 기도는 이 모든

과정에서 아주 중대한 위치를 차지한다 나는 약물

치료의 도움 없이도 우리를 치료하시고 우울증에서

건져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과소평가하고 있는 것

이 아니다 그저 나는 좋은 믿음을 가지고 있는 누

군가에게 암이 없어지게 해달라고 더 세게 기도해

야 한다고 주장하지 말라는 이야기이다 (그렇게 말

할 사람들을 조롱하고 싶다)

마지막으로 본론으로 돌아가자 (다시 말해 내

이야기로 돌아가자) 내가 이 문제에 이렇게 완강한

것에는 또 다른 개인적인 이유가 있다 내 자신이

Why am I getting so up in arms about this Because its not a light problem to be dealt with when we have time or when its convenient The clock is constantly ticking and we could either save lives or grieve and ask why when theyve been lost I heard the devastating news tonight that a woman struggling with depression (whose family I am acquainted with) committed suicide and in addition to being filled with sadness to hear it I am angry and upset that we lost the fight again For a variety of reasons I wont go into the situation hit par-ticularly close to home And it drives me nuts to know it very well might happen again if we dont do something to stop it

You can you know Learn to recognize the signs of mental illness in yourself and others Be there for your friends and family when they are dealing with it and realize it takes a lot of bravery on their part but that they still need support Know that it is potentially fatal and not to be taken lightly Know that it is treatable Create an environment of openness and dialogue in your church and social circles And yes--pray Prayer can always be a crucial part of the process and Im not knocking Gods ability to heal us or lift us from our de-pression etc without the aid of meds and therapy Im just saying you would never insist if someone had enough faith and just prayed harder their cancer would go away right (Well there are some who would but I want to throw things at them)

Finally bringing everything back full circle (that is to say back to me) theres another more personal rea-son Im so adamant about this issue and its the fact that Ive struggled with it myself Ive never been particularly vocal about it (although I wont shy away if you ask or if it comes up--it just rarely does) but Im going to be open right now Especially because I know for a fact that Im not the only one--off the top of my head I can think of almost 10 close friends and family members who have also fought this fight

At some point in high school I started struggling with depression Sometimes it hit harder and sometimes it lasted longer Hopelessness helplessness and worth-lessness were not just feelings on a checklist for me They were a part of my daily experience Irritability

우울증 교회 그리고 당신(Part 2) Depression the Church and You (Part II)

우울증은 암이나 백헐병과 같은 병일 뿐이다 우울증는 치명적인 병이 될 수도 있지만

치료 가능한 병이기도 하다

글 - Stephanie Kim

39

우울증과 싸워왔기 때문이다 나는 이 문제

에 대해서 특별히 소리 내어 이야기 한 적은

없다 (누군가가 물어보거나 드문 일이긴 해

도 그런 화제가 대두된다면 피하지는 않겠지

만 말이다) 그러나 지금 나는 이 문제에 대

해 솔직해지려 한다 나 혼자만이 겪는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지금 이 자리

에서 나는 우울증과 싸우고 있는 10여명 정

도의 가까운 친구와 가족을 떠올릴 수 있다

고등학교 시절의 어느 땐가부터 나는 우

울증에 시달리기 시작했다 가끔 심하게 우

울증이 나를 덮칠 때도 있었고 어느 때는 오

래 지속되기도 했다 절망감 무기력감 그리

고 무가치함은 단순히 나의 체크리스트에 있

는 감정들이 아니었다 이 감정들은 내가 매

일 경험하는 한 부분이었다 민감하게 굴고

(심각할 정도로 모든 것이 내 신경을 건드렸

다 특별히 내 가족이 하는 모든 것이) 끊

임없이 눈물을 많이 흘리는 것은 보통이었다 일단

사람들의 눈에서 벗어나면 나는 가족과 시간을 보

내거나 말하기를 거부하고 내 방에서 은둔하며 많

은 시간을 보냈다 침대에 누워서 죽음 영원한 잠

에 대해서 생각하고 내가 살던지 죽든지 왜 문제가

되지 않는지 그 이유들을 마음속으로 나열하였다

우울증이 너무 심할 때는 피부가 부어오를 때까지

피부를 찢지 않으면서 손톱으로 계속해서 긁어대는

버릇을 가지게 되었다 그저 고통에서 조금이라도

해방되기 위해서였다

이 모든 것들이 전혀 나답지 않은가 나답지 않

은 것은 이 모든 것들이 많은 면에서 내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나는 마침내 내 힘으로는 이 문제에서 벗

어나지 못한다는 것과 내가 겪고 있는 것이 lsquo단순한

어떤 단계rsquo가 아니라는 것을 인정하였다 엄마가 우

울증 약을 추천하였을 때 나는 lsquo안 될 것 없지rsquo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거의 동시에 내 머리 주위에 걸쳐

있던 안개가 걷히는 것 같았다

이것은 내 이야기를 간단하게 적은 것이다 내

가 무엇을 느꼈고 어떻게 싸웠고 솔직할 것을 주

장하면서도 대중 속에서 내가 약자라는 것을 인정

하는 것이 얼마나 힘들었는지 그것들을 전부 표현

하는 것은 어렵다 하나님의 은혜와 현대 약품의 도

움으로 이제 나는 안정된 상태이다 비록 계속해서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하기는 하지만 말이다 솔직히

나는 그렇게 하지 않을 수 없으며 당신도 마찬가지

다 제발 그것을 기억해주기 바란다

(seriously everything got on my nerves especially eve-rything my family did) and lots of free-flowing tears were the orders of the day I spent a lot of time retreat-ing into my room as soon as I was out of the public eye refusing to spend time or talk with my family I would lie in my bed contemplating death or at least eternal sleep and running lists in my mind of reasons why it didnt matter whether I was alive or not I got in the habit of scratching my fingernails along my skin over and over to raise welts (without breaking skin) when-ever it got to be too much just because I needed some release

Does this sound nothing like me Thats because in a lot of ways it is nothing like me And when I finally admitted to myself I wasnt going to snap out of it on my own and that it wasnt just a phase I was going through I figured why not when my mom suggested medication and it was like the fog around my head cleared up almost instantly Thats the simplified version of the story anyway Its hard to describe fully how I felt or coped or even how hard it is to admit Im such a weakling in public even though I advocate openness By Gods grace and with the help of modern medicine Im stable now although I keep a close watch I cant afford not to to be honest and neither can you Please remember that

40

사도 바울은 열린 마음을 소유했을 뿐 아니라 빚

진 마음의 소유자였습니다 그는 자신을 lsquo빚진자rdquo

라고 생각했습니다 바울은 복음의 능력과 권세에

대해 확신을 가지고 당당하게 살아가는 담대한 신

앙인이었습니다

저는 조금도 사도 바울은 아니지만 하나님께서

그동안 저에게 베푸신 사랑에 lsquo항상rsquo 빚진자입니다

거의 20 여년 동안 미정부에서 공무원으로 또한

조달업의 경험으로 계속해서 축복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아주 자그나마 우리교인들과 저의 작은

경험을 토대로 미 정부조달 시장에 대한 정보를 나

누고자 합니다

먼저 크게 lsquo공공사업(Public Sector Procure-

ment Business)rsquo은 정부(Government)와 교육

(Education)으로 나누며 정부는 연방(federal)과

주지방(state amp local)으로 교육은 대학 (Higher

Ed)과 초중고등학교(K-12)로 나뉘어진다

4 Public Sectors Federal State amp Local

Higher Ed K-12

연방정부는 거의 모든 부서가 연방구매법

(FAR)을 국방부는 국방구매법 (DFARS)을 주지

방정부는 각 주마다 각 시군마다 또는 각 공기업

마다 거의 비슷하지만 다른 구매법이 있고 대학과

초중고등학교 역시 각각 다른 구매법에 의해 조

달이 이루어진다 미 정부조달 시장의 기본은 구매

법을 알고 준수하는 것이다 모두 변호사가 되라는

건 아니고 하나님의 법을 아는 우리는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Federal Acquisition Regulation (FAR)

Defense Federal Acquisition Regulation

Supplement (DFARS)

정부시장 규모는 7천억 불 ($700B) 각 부서마

다 각 주각 시군각대학 각 교육청마다 미리 예산

편성이 되어 있어서 어느 부서를 어느 주지방정부

를 마케팅할까 준비할 수 있다

정부영업은 다른 어느 영업보다 세일즈 싸이클

이 긴 반면 한번 계약하면 장기계약이 유용하고 이

윤이 보장되며 수금 걱정이 없다 정부일지라도 20

년 전 10년 전 5년 전 작년 급격히 변하고 있다

중소기업청(SBA)의 소수기업 우대정책 역시 예전

같지 않고 세계화 추세에 맞추어 과도경쟁을 하고

있다

리테일 (Retail) 사업은 첫째도 장소 둘째 셋째

도 장소인 반면 일반 사업은 특히 정부사업은 첫째

도 관계(Relationship) 둘째 셋째도 관계이다 이

민역사가 짧은 우리 한인교포들은 사회적 단점

(Socially Disadvantaged)때문에 관계면에서 경쟁

력이 떨어진다 많은 한인 15세 2세들이 정부직에

종사하지만 아직 역부족이다

아마도 미 연방중소기업청(SBA)의 소수기업 우

대정책 8(a) 프로그램을 많이 들었을 것이다 많은

한인기업인들 중 대부분이8(a) 프로그램을 잘 활용

해 정부사업에서 성공했고 몇 회사들은 굴지의 회

사로 또는 상장회사로 키워 성공사례로 전해진다

8(a) 프로그램 인증은 미연방중소기업청에서 승

미 정부 조달 시장 (1)

(US Public Sector ProcurementDoing Business with US Government)

글 - 이경석

41

인하며 적어도 2년 이상 사업경력 요구 (유경험 창

업자 면제 가능) 세금보고서 및 개인 재정등 회사

서류 등 많이 간소화 됐지만 아직도 시간투자를 요

한다 8(a) 프로그램은 9년 프로그램이지만 첫 6

개월에서 일년은 인증을 기다리고 현실적으로 8년

프로그램이다

나도 그랬지만 처음에 많은 사람들이 8(a) 프로

그램이 성공의 전부인 줄 알았다

우리가 낚시 또는 사냥을 하려면 라이센스가 있

어야 하듯 정부사업에는 많은 종류의 라이센스가

필요하다 그중 하나가 바로8(a) 라이센스인데 가

장 중요한 건 35백만불까지 독점계약이 가능하다

독점계약은 경쟁이 없기 때문에 높은 이윤을 창출

할 수 있다 8(a)는 연방 프로그램이고 그외의 각종

계약 라이센스가 있는데 통상적으로 컨트랙 비이클

(Contract Vehicle)이라 부른다 MBEDBE

LDBEWBE 등은 주지방 정부프로그램이고 연방

정부와 비슷하게 각종 계약 라이센스 컨트랙 비이

클(Contract Vehicle)이 있다

많은 한인들이 언어장벽이나 문화적 차이에서

정부사업을 두려워 하지만 정작 뛰어들면 다른 사

업과 크게 다르지 않음을 느낄 것이다 혼자서 모든

걸 감당하려면 어렵겠지만 처음부터 동업을 하던

지 아니면 내가 잘하는 것만 하고 다른 회사와 협력

하면 서로 상호이익을 낼 수 있다 한국의 대기업

이 소기업의 하청을 받는 것을 보지 못한 우리로서

는 이해할 수 없지만 미 대기업의 대부분이 소기업

의 하청을 환영하며 정부에서 또한 권장한다

나 역시 우리 한인들 중 창업근성이 있으시면

내 경쟁자가 될지라도 정부사업을 극구 권하고 싶

다 3P Persistent (끈기) Patient (인내) Pas-

sion (열성)이 있으시면 분명 성공할 수 있다

미 연방중소기업청 법에 의해 대기업은 전체 계

약의 최소 23 이상을 소기업에게 하청

(Subcontracting)을 줘야 하며 정부 역시 23 이

상 소기업과 계약해야 한다

위의 23 소기업 계약목표에는 여성기업 소수

기업 상해군인기업 미개발지역기업 등의 부분 목

표가 있다 알래스카 원주민 기업은 슈퍼 8(a) 프로

그램을 적용 일반 8(a) 프로그램의 제한을 받지 않

는다

만일 가능하면 주변에 정부공무원과 친분관계

를 유지하라 가까운 주정부 지방정부 (교육기관)

연방정부 (워싱턴 디씨 지역 장점)중에서 한 두 부

서만 공략한다 정부 웹사이트를 사용하고 각 부서

의 미션 및 조직을 파악한다 많은 곳에서 무료세미

나 무료 상담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미국의 공공시장(Public Sector Market)은 거

대하다 연방정부와 주정부 외에 85000 지방정부

가 있으며 2005년 전체 IT 예산만도 $175억불

그중 $85억불이 연방 $74억불이 주지방 $8억불

이 K-12 그리고 $9억불이 대학에 나누어져 있다

공공사업은 다른 일반사업과 달리 법에 의해 반

드시 공정하고 열린 경쟁을 요구하며 공공기관 역

시 법에 의해 납세자에게 입찰 및 제안서에 필요한

모든 정보 (예산 구매계획 방법 등등hellip)를 제공해

야한다

장점 중 하나인 정부시장은 많이 안정적이다

불황일지라도 큰 영향없이 대체적으로 생존할 수

있다 다른지역에 비해 워싱턴 디씨 메트로는 크게

경기를 타지 않는 이유이다 많은 사람들이 캘리포

니아의 샌호세를 실리콘밸리로 모든 테크날러지 회

사가 모여 있다고 생각하지만 워싱턴 디씨 메트로

지역에 더많은 테크날러지 회사가 있다 왜냐하면

80 이상의 연방정부 계약이 이곳 워싱턴 디씨 메

트로 지역에서 성사되기 때문이다 우리가 살고 있

는 바로 이곳이다 아마도 전세계의 정치 경제 사

회 문화 등등 적어도 연락 사무소가 있는 도시는

이곳 워싱턴디씨 메트로 밖에 없을 것이다 이 지역

에 오래 산 사람이라면 인구증가 및 주택경제를 보

더라도 쉽게 짐작할 수 있다

Public Sector 정부에 영업하기는 시작부터 엄

두가 나지 않고 막연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정부

의 조직이나 방법 및 구매법을 이해하고 나면 이시

장 만큼 흥분되고 우리같은 소수 한인민족에게 공

정한 시장임은 틀림없다 많은 한인기업인들이 정

부시장에서 성공한 예가 수 없이 많으며 지금도 주

42

변에 다방면에서 정부시장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때 그들을 운이 좋은 사람이다 부자 가족이 있다

라고 생각한 나 자신이 매우 부끄럽지만 이 세상에

하나님의 사랑말고는 공짜가 없듯이 그들의 수고와

노고는 이루 말할 수 없다는 걸 이제야 깨달을 수

있다

정부시장은 거대하며 흥분되는 시장임이 틀림

없다 그래서인지 더 많은 인내 끈기와 열정을 요

구한다

여기 7가지 쉽게 시작할 수 있는 팁을 소개한다

첫째 각 정부의 웹사이트를 방문하라

부서마다 미션과 비젼을 이해하고 그부서의 구

매 계획을 파악 이왕이면 누군가 아는 사람을 찾고

그 부서의 전략 및 문제와 필요를 알고 해결방안을

제안할 수 있어야 한다

둘째 ldquoHow to Do Businessrdquo에 자세하게 설명

되어 있다

세째 벤더 또는 컨트렉터로 등록하라

네째 부서 또는 관계기관에서 개최하는 세미나

에 참석하라

다섯째 워싱턴 디씨 메트로 지역 주지방교육

정부는 6월말 연방은 9월말이 회계년도이며 선거

정치 또는 임기에 관심을 가지라 정부 영업 싸이클

은 매우 정치적이다

여섯째 공무원 모임등 단체에 참여 네트워킹

및 관계를 만들고 유지 보수하라

영업 싸이클이 길기 때문에 손님을 애인처럼 대

해야 한다 잡아 놓은 물고기로 착각하면 금물이다

일곱째 욕심은 금물이다 혼자서 다 하려고 하

지마라 하나님께서 적어도 하나의 은사를 주셨듯

이 자기 은사에 중점을 두고 하청이든 동업이든 팀

워크가 매우 중요하다 경쟁업체라 할지라도 같이

일하라

예) 연방 항공국에 한인 기술자가 있다는 말을

듣고 만난 후 흑인 책임자를 소개받고 3년 동안 그

녀에게 전화 및 방문 생일이면 꽃 연말이면 작은

선물등 그러는 동안 아무런 비지니스도 없었다 그

녀가 지쳤던지 귀찮은지 3년이 지나서야 작은 일을

소개받고 한발을 디뎠다 우습게도 그녀가 책임하

는 프로젝트는 경쟁자에게 졌지만 그녀의 소개로

시작한 프로젝트는 전혀 다른 부서지만 5년 장기계

약을 받아 잘 진행하고있다

아이러니하게도 지금은 그녀에게 전처럼 대하

질 않는다 왜냐하면 경쟁자에게 진 그녀의 프로젝

트 때문이다 기대를 많이 했기에 실망이 컸지만 지

금은 후회가 된다 우리가 경쟁자에게 진건 그녀의

책임이 아니다 우리가 부족함인데 이렇게 감정이

개입되면 후회를 하게된다

예) 매년 9월 30일이면 주말일지라도 대기근무

한다 3년 전 토요일 새벽기도예배 후 회사에 출근

하여 수십 통의 이메일을 연방 구매관에게 보내며

필요하면 언제든지 연락하라고 했다 몇 시간만에

3개의 계약을 받았다

그 중 하나는 육군 부대의 조경 계약이다 알러

지를 핑계로 잔디 한번 자른 적 없는 나였지만 구

매관의 전화에 할 수 없다는 말 대신 잠깐 기다리라

고 하고 한인 업소록을 뒤져 오래 전에 한 번 통화

했던 조경회사에 연락하여 두 시간 만에 십 만불이

상의 계약을 따내어 지금도 계속해서 일하고 있으

며 조만간 부대 전체 조경을 계약할 예정이다

이와같이 한인 조경회사에게 도움을 줄뿐더러

그 한인 조경회사 역시 좋은 서비스로 인정받아 높

은 평판을 만들었다 그 높은 평판은 또 다른 좋은

계약을 따내는데 큰 기여를 했다 보안상 자세히 설

명할수 없지만 복음성가에 ldquo작은 불꽃 하나가 큰

불을 일으키어helliprdquo 가사처럼 작은 계약이 큰 중요한

계약을 따낼 수 있었다

43

떨기나무 책 소개

이 책은 3500년 전 출애굽의 현장을 찾아낸 탐험의 기록이자 살아

계신 하나님에 대한 놀라운 탄성으로 가득 차 있다 출애굽의 비밀이 밝

혀지는 놀라운 탐험의 현장을 따라가는 것도 흥미진진하지만 탐험의 과

정 중에 아라비아에서 생활하면서 겪은 특이한 경험담과 특별한 간증을

읽는 재미도 흥미롭다

물론 시내산이 여기에 있든 저기에 있든 별로 흥미를 못 느낄 수도

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어쨌든 이 책을 읽고 나면 성경은 일점일획도

변함없는 사실을 인정하게 된다는 것이다 구약 성경의 주 무대였던 곳

의 삶과 문화를 살갑게 조명하고 있는 이 책이 앞으로 구약 성경을 이해

하는 데 커다란 도움을 줄 것이다 성경의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이와 같은 모험을 한 사람이 우리와 같은 평범한 크리스천이었다는

사실만으로도 충분히 흥분될 만한 일이다 그 가족의 탐험기가 손에 땀

을 쥐게 하는 것은 그에게서 신앙의 야성을 맛볼 수 있기 때문이다

마케팅에 물든

부족한 기독교

책 소개

마케팅 교회의 모습을 철저하게 진단하고 비판하며 그 대안을 모색한

책 마케팅 현장에서 잔뼈가 굵다시피한 저자는 마케팅의 본질이 무엇인지

를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교회가 마케팅에 물든 모습 즉 마케팅 교회의 현

실에 대해 남다른 감각을 가지고 마케팅 교회란 무엇인가에 대한 핵심을

보여준다 특히 『구도자 예배』와 『목적이 이끄는 삶』으로 현대 문화에

걸맞은 목회의 영웅으로 존경과 모방의 대상이 되었던 빌 하이벨스 목사와

릭 워렌 목사의 목회 철학에 대한 해부와 비판적 평가는 마케팅 교회에 대

한 경각심을 불러 일으킨다

1월의 추천도서

추천도서 I

추천도서 II

저자 김숭학

저자 옥성호

어 느

휄로쉽의

발행인 김원기 편집위원 오장석 이연일 오진이 지용한 복진웅 이창환 안선희 인쇄 KOREA Monitor

MD Campus 18901 Waring Station Rd Germantown MD 20874 Tel (301) 444-3100 Fax (301) 444-3115 VA Campus 1439 Shepard Dr Sterling VA 20164 Tel (703) 4445634 Fax (703) 4440567 httpwwwfellowshipusacom

1월 1일(화) - 5일 (토) VA 캠퍼스 새벽부흥회

1월 3일(목) - 5일 (토) MD 캠퍼스 저녁부흥회

1월 5일 (토) - 19일 (토) 영어회중 필리핀 단기선교

1월 9일 (수) 수요성경대학 개강 - 복음서 AWANA 개강 (MD)

1월 16일 (수) 수요성경대학 개강 - 예언서 (VA)

1월 18일 (금) - 19일 (토) 금식수양회 (포토맥 팍 캠프)

1월 26일 (일) 휄로쉽 한국학교 봄학기 개학

아래 사진은 사역자 훈련반 학생들이 사역훈련으로 주차 안내

봉사를 하고 있는 모습이다 그런데 지금 이들이 지시하고 있

는 바는 맞는 답에 동그라미를 하세요

1 왼쪽으로 가세요

2 오른쪽으로 가세요

3 일단 정지

4 후진만 하지 마세요

5 기사 맘대로 하세요

크리스마스 유치유치부 발표회 시간 중에 핸드벨을 연주하자

송상록 집사 아들 민영(Jeremy)의 확고한 메시지

lsquo나는 조용한 것이 좋아요rsquo

Page 35: 2008-1 NCFC 우리 하나 되어

35

는데 이는 물이 줄어

들고 있는지 확인하고

자 함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왜냐하면 까마귀

를 날려 보내기 이전

에 이미 방주가 아라

랏 산에 걸렸을 뿐만

아니라 여러 산봉우리

를 직접 보았기 때문

이다 노아는 산 아래

땅의 상태가 어떠한

지 궁금했던 것이다

방주 밖의 상황이 얼

마나 진전되었는지 확

인하기 위해 까마귀를

날려 보냈던 것이다

까마귀는 더러운 곳에서도 잘 견디는 새이며

썩은 고기도 먹을 수 있는 새이다 따라서 까마귀가

방주로 다시 돌아오지 않았다는 것은 그만큼 방주

밖의 상황이 호전되었다고 짐작할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것은 환경이 지저분한 곳에서도 살 수 있

는 까마귀가 견딜 수 있는 조건일 뿐 모든 동물들

이 견딜만한 환경이 되는지 가늠하기는 어렵다

ldquo그가 또 비둘기를 내어 놓아 지면에 물이 감한

여부를 알고자 하매 온 지면에 물이 있으므로 비둘

기가 접족할 곳을 찾지 못하고 방주로 돌아와 그에

게로 오는 지라 그가 손을 내 어 방주 속 자기에게

로 받아들이고rdquo (창 88-9)

그래서 노아는 비둘

기를 선택하 다 지

저분한 곳에서도 살

수 있는 까마귀와는

대조적으로 비둘기는

씨앗 곡물 과일과 같

은 신선한 식물을 먹

으며 마른 땅에서만

사는 새이다 따라서

비둘기가 돌아오지

않는다면 방주 밖의

환경은 자신과 다른 동물들이 살만하다고 여겨지는

것이다 노아가 비둘기를 날려 보내자 비둘기는 아

직 지표면에 물이 남아 있던 관계로 다시 방주로 돌

아왔다 까마귀가 돌아오지 않았을 때보다 돌아온

비둘기를 바라보면서 노아는 방주 밖의 상태에 대

해 더 구체적인 모습을 떠 올릴 수 있었다

ldquo또 칠 일을 기다려 다시 비둘기를 방주에서 내

어 놓으매 저녁때에 비둘기가 그에게로 돌아왔는데

그 입에 감람 새 잎사귀가 있는지라 이에 노아가 땅

에 물이 감한 줄 알았으며rdquo (창 810-11)

감람나무 잎사귀

를 입에 물고 있는

비둘기의 모습 평

화의 상징으로 우리

에게 이미 친숙한

그림인데 이 그림

의 배경이 바로 이

성경구절이다 첫

번째 비둘기가 돌아

온 후 일주일 뒤 두

번째 비둘기를 날려

보내자 저녁때에 감

람나무 새 잎사귀를 물고 돌아왔다 성경은 lsquo새 잎

사귀rsquo임을 분명히 하고 있다 여기서 lsquo새rsquo는 히브리

어로 lsquo타라프(taraph)rsquo인데 lsquo따낸rsquo 또는 lsquo싱싱한rsquo이

라는 의미이다 즉 물 위에 떠 있는 죽은 감람나무

를 물고 온 것이 아니라 살아있는 감람나무에서 직

접 따온 새 잎이라는 뜻이다

특별히 감람나무는 다른 식물들이 살기 어려운

기후 즉 오랜 가뭄 홍수나 비탈 돌밭과 같은 열악

한 토양 상황 아래에서도 잘 견디고 생존하는 나무

로 잘 알려져 있다 또한 번식에 있어서도 줄기꽂이

로도 쉽게 이식이 가능한 식물이다 감람나무는 어

느 부위에서도 다시 자라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그러한 점에서 노아의 홍수와 더불어 감람나무가

등장하는 것은 흥미로운 기록이 아닐 수 없다 홍수

의 물이 빠져나가면서 제일 먼저 복원될 가능성이

있는 식물이

바로 감람나

무이기 때문

이다

까마귀

비둘기

감람나무 잎새

36

했다는 말에는 힘이 없다 오히려 성경이 일어났던

일들을 보다 정확하게 증거하고 있다

ldquo육백일 년 정월 곧 그달 일 일에 지면에 물이

걷힌지라 노아가 방주 뚜껑을 제치고 본즉 지면에

물이 걷혔더니 이 월 이십칠 일에 땅이 말랐더라rdquo

(창 813-14)

성경에는 비둘기가 돌아오지 않았다는 기록 뒤

에 바로 노아가 방주 뚜껑을 제치고 지면에 물이 걷

혔다는 기록이 이어지지만 실제로 두 사건 사이에

는 29일이라는 간격이 있다 더욱이 지면에 물이

걷힌 것을 보고 뚜껑을 제쳤지만 땅이 마르고 방주

에서 나왔던 것은 2월 27일로 방주의 뚜껑을 제치

고도 57일을 더 방주에서 기다렸다 그러므로 비둘

기를 마지막으로 보낸 후에도 노아는 방주에서 86

일을 더 머문 셈이다

왜 그랬을까 지표면에 물이 좀 남아있다 하여

도 별 문제가 없지 않았을까 충분히 사람의 지혜

로 그와 같은 판단을 할 수 있었고 어쩌면 상식에

벗어나지 않는 생각일 것이다 하지만 노아는 기다

렸다 하나님께서 나오라 명령하시는 그 순간까지

기다렸다

ldquo주님 말씀하시면 내가 나아가리다 주님 뜻이

아니면 내가 멈춰 서리라rdquo

노아가 현대에 살고 있다면 이 찬양을 부르지

않았을까 lsquo주를 앙망하는rsquo 노아의 믿음이 엿보인

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그러한 믿음을 의로 여기

셨던 것이다

물이 빠지는 기록이나 새를 날려서 상황을 파악

하는 기록이나 하나같이 노아의 홍수가 전 지구적

이었음을 말하고 있다 150일간 홍수로 지구 전체

가 덮 고 물이 바다로 빠져나가는데 74일 그리

고 물이 마르는데 약 147일 정도가 소요되었다 지

역적인 홍수로는 도저히 설명이 되지 않는 기간이

다 결국 홍수로 모든 사람이 죽었으며 오직 ldquo하나

님의 은혜를 입은 (창 68)rdquo 노아 여덟 가족만 살아

남았다

ldquo또 칠일을 기다려 비둘기를 내어 놓으매 다시

는 그에게로 돌아오지 아니하 더라rdquo (창 812)

세 번째로 비둘기를 내어 놓자 이번에는 돌아

오지 않았다 비둘기는 먼 곳에서도 집으로 돌아올

수 있는 능력이 뛰어난 새로 널리 알려진 새이다

따라서 비둘기가 돌아오지 않았다는 것은 방주 밖

에 식물이 방주 내의 식물보다 더 좋고 풍부했다는

의미이다 즉 땅 위에 식물들이 자라기 시작했다는

증거인 셈이다

지난 호에서 lsquo길가메쉬 서사시rsquo에 나오는 홍수

전설과 노아홍수를 비교하 는데 성경이 제시하는

방주의 크기가 안정성과 경제성에서 가장 적절한

비율이었던 반면 길가메쉬 서사시에 나오는 방주

의 크기는 전혀 안정성이 없는 비율이었음을 살펴

보았다

이번 호에서는 땅이 마르고 식물이 자라나는 과

정을 확인하기 위해 새를 이용했던 노아의 지혜를

살펴보았는데 다른 홍수 전설에도 이와 비슷한 내

용들이 있다 길가메쉬 서사시에도 새를 사용하는

데 비둘기와 까마귀 이외에도 참새가 나온다 그런

데 참새는 전적으로 곤충을 식량으로 삼기에 참새

가 돌아오지 않는다 하여 땅의 사정이 어떠한지 판

단하는데 큰 도움이 되지 못한다

그리고 길가메쉬 서사시에 나오는 새의 순서도

성경에 비해 합리적이지 않다 길가메쉬 서사시에

서는 비둘기 참새 이후에 까마귀를 날려 보냈다

위에서 언급했던 것과 같이 까마귀가 돌아오지 않

았다는 것이 땅의 환경이 많이 진전되었음을 나타

내주기는 하지만 노아와 다른 동물들이 살아가기에

적합한 땅인지 새로운 식물들이 자라나고 있는지

암시해주지는 못한다 또한 길가메쉬 서사시에서는

비둘기나 참새가 새로이 자라난 잎을 물고 왔다는

기록도 없다 따라서 단순히 까마귀가 돌아오지 않

았기에 모두 방주에서 나왔다는 길가메쉬 서사시의

이야기는 논리적으로 빈약하다

특별히 길가메쉬 서사시 이야기의 주인공인 lsquo우

트나피쉬팀rsquo이 lsquo놀라울 정도로 현명한rsquo 사람이라고

묘사되었던 것을 감안하면 새를 날려보낸 이유와

판단에 있어서 논리적이지 못하다 그런 의미에서

까마귀 이후에 비둘기를 날려보냈던 성경의 기록이

더 합리적인 순서이다 비록 사소한 차이이지만 길

가메쉬 기록보다는 성경이 더 사실에 가깝다는 인

상을 주며 더 나아가서 성경이 다른 전설들을 참고

37

휄로쉽 한국학교는 가을학기(1학기)가 9월 8일

에 시작하여 12월 15일에 휄로쉽 한국학교 주최로

제2회 동화구연대회를 가진 후 겨울방학식과 더불

어 겨울방학에 들어갔다

18명의 학생들이 동화를 구연하는 대회에서 1

등 김나은 2등 김나혜 3등 김주리 어린이가 차지

했다 동화구연대회는 많은 사람들 앞에서 한국말

로 발표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었는데 지난해

에 비해 많은 발전이 있었다

그리고 지난 10월 13일 체험학습 시간에 lsquo떡볶

이 만들기rsquo는 한국음식에서 빠질 수 없는 음식인 떡

볶이를 직접 만들어 먹는 재미있고 유익한 시간이

었다 버지니아 캠퍼스에서는 11월 17일에 깍두기

만들기를 했었다

11월 10일 재미한국학교 워싱턴지역 협의회 주

최로 있었던 글짓기 대회 및 백일장 대회에 참가하

여 여러 부문에서 수상하였는데 버지니아 캠퍼스

의 김지윤 어린이가 편지쓰기 2반 부문에서 최우수

상을 받았다

지난 12월 1일에 재미한국학교 워싱턴지역 협

의회(WAKS) 주최로 있었던 lsquo스승의 밤rsquo 행사에서

김명희 교감(버지니아 캠퍼스)이 5년 이상 교사 근

속상을 받았다

봄학기(2학기)는 2008년 1월 26일에 개학하며

같은 날 민속놀이를 체험하게 된다

가을학기를 마치며 글 - 이마리아 사모

휄로쉽

한국학교

38

왜 이 일에 대해서 그렇게 분개하고 있느냐고

우울증은 우리가 시간이 있을 때 혹은 편할 때 다루

는 그런 가벼운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다 시계는 계

속 똑딱거리며 움직이고 있다 우리는 생명을 살릴

수도 있고 그들을 잃고 나서 ldquo왜rdquo라고 물으며 비통

해할 수도 있다 오늘밤 나는 우울증에 시달리던 한

여성이 자살을 했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들었다 (그

여성의 가족과 나는 알고 지내는 사이이다) 이 소

식을 듣고 나는 슬픔과 더불어 우리가 다시 한 번

싸움에 졌다는 사실에 화가 나고 불쾌했다 이 글에

서 설명하지는 않겠지만 여러 가지 이유들로 인해

이 상황은 특별히 문제의 정곡을 찌르고 있다 우리

가 무엇인가를 하지 않으면 이런 일이 다시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너무도 잘 알고 있다는 것이 나를

돌아버리게 한다

당신이 그 무언가를 할 수 있다 당신 자신과 다

른 이들에게 있는 정신질환의 조짐을 인식하는 것

을 배우라 우울증과 싸우고 있는 친구들이나 식구

들 옆에 같이 있어주라 우울증을 겪고 있는 사람들

쪽에서도 상당한 용기가 필요하지만 여전히 그들

에게도 지지해주는 사람들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

아라 우울증이 치명적인 병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가볍게 생각하지 말라 그리고 우울증은 치료

가능하다는 것을 알라 교회와 사교 모임에서 우울

증에 대해 열린 마음으로 대화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라 그리고 맞다 기도하라 기도는 이 모든

과정에서 아주 중대한 위치를 차지한다 나는 약물

치료의 도움 없이도 우리를 치료하시고 우울증에서

건져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과소평가하고 있는 것

이 아니다 그저 나는 좋은 믿음을 가지고 있는 누

군가에게 암이 없어지게 해달라고 더 세게 기도해

야 한다고 주장하지 말라는 이야기이다 (그렇게 말

할 사람들을 조롱하고 싶다)

마지막으로 본론으로 돌아가자 (다시 말해 내

이야기로 돌아가자) 내가 이 문제에 이렇게 완강한

것에는 또 다른 개인적인 이유가 있다 내 자신이

Why am I getting so up in arms about this Because its not a light problem to be dealt with when we have time or when its convenient The clock is constantly ticking and we could either save lives or grieve and ask why when theyve been lost I heard the devastating news tonight that a woman struggling with depression (whose family I am acquainted with) committed suicide and in addition to being filled with sadness to hear it I am angry and upset that we lost the fight again For a variety of reasons I wont go into the situation hit par-ticularly close to home And it drives me nuts to know it very well might happen again if we dont do something to stop it

You can you know Learn to recognize the signs of mental illness in yourself and others Be there for your friends and family when they are dealing with it and realize it takes a lot of bravery on their part but that they still need support Know that it is potentially fatal and not to be taken lightly Know that it is treatable Create an environment of openness and dialogue in your church and social circles And yes--pray Prayer can always be a crucial part of the process and Im not knocking Gods ability to heal us or lift us from our de-pression etc without the aid of meds and therapy Im just saying you would never insist if someone had enough faith and just prayed harder their cancer would go away right (Well there are some who would but I want to throw things at them)

Finally bringing everything back full circle (that is to say back to me) theres another more personal rea-son Im so adamant about this issue and its the fact that Ive struggled with it myself Ive never been particularly vocal about it (although I wont shy away if you ask or if it comes up--it just rarely does) but Im going to be open right now Especially because I know for a fact that Im not the only one--off the top of my head I can think of almost 10 close friends and family members who have also fought this fight

At some point in high school I started struggling with depression Sometimes it hit harder and sometimes it lasted longer Hopelessness helplessness and worth-lessness were not just feelings on a checklist for me They were a part of my daily experience Irritability

우울증 교회 그리고 당신(Part 2) Depression the Church and You (Part II)

우울증은 암이나 백헐병과 같은 병일 뿐이다 우울증는 치명적인 병이 될 수도 있지만

치료 가능한 병이기도 하다

글 - Stephanie Kim

39

우울증과 싸워왔기 때문이다 나는 이 문제

에 대해서 특별히 소리 내어 이야기 한 적은

없다 (누군가가 물어보거나 드문 일이긴 해

도 그런 화제가 대두된다면 피하지는 않겠지

만 말이다) 그러나 지금 나는 이 문제에 대

해 솔직해지려 한다 나 혼자만이 겪는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지금 이 자리

에서 나는 우울증과 싸우고 있는 10여명 정

도의 가까운 친구와 가족을 떠올릴 수 있다

고등학교 시절의 어느 땐가부터 나는 우

울증에 시달리기 시작했다 가끔 심하게 우

울증이 나를 덮칠 때도 있었고 어느 때는 오

래 지속되기도 했다 절망감 무기력감 그리

고 무가치함은 단순히 나의 체크리스트에 있

는 감정들이 아니었다 이 감정들은 내가 매

일 경험하는 한 부분이었다 민감하게 굴고

(심각할 정도로 모든 것이 내 신경을 건드렸

다 특별히 내 가족이 하는 모든 것이) 끊

임없이 눈물을 많이 흘리는 것은 보통이었다 일단

사람들의 눈에서 벗어나면 나는 가족과 시간을 보

내거나 말하기를 거부하고 내 방에서 은둔하며 많

은 시간을 보냈다 침대에 누워서 죽음 영원한 잠

에 대해서 생각하고 내가 살던지 죽든지 왜 문제가

되지 않는지 그 이유들을 마음속으로 나열하였다

우울증이 너무 심할 때는 피부가 부어오를 때까지

피부를 찢지 않으면서 손톱으로 계속해서 긁어대는

버릇을 가지게 되었다 그저 고통에서 조금이라도

해방되기 위해서였다

이 모든 것들이 전혀 나답지 않은가 나답지 않

은 것은 이 모든 것들이 많은 면에서 내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나는 마침내 내 힘으로는 이 문제에서 벗

어나지 못한다는 것과 내가 겪고 있는 것이 lsquo단순한

어떤 단계rsquo가 아니라는 것을 인정하였다 엄마가 우

울증 약을 추천하였을 때 나는 lsquo안 될 것 없지rsquo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거의 동시에 내 머리 주위에 걸쳐

있던 안개가 걷히는 것 같았다

이것은 내 이야기를 간단하게 적은 것이다 내

가 무엇을 느꼈고 어떻게 싸웠고 솔직할 것을 주

장하면서도 대중 속에서 내가 약자라는 것을 인정

하는 것이 얼마나 힘들었는지 그것들을 전부 표현

하는 것은 어렵다 하나님의 은혜와 현대 약품의 도

움으로 이제 나는 안정된 상태이다 비록 계속해서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하기는 하지만 말이다 솔직히

나는 그렇게 하지 않을 수 없으며 당신도 마찬가지

다 제발 그것을 기억해주기 바란다

(seriously everything got on my nerves especially eve-rything my family did) and lots of free-flowing tears were the orders of the day I spent a lot of time retreat-ing into my room as soon as I was out of the public eye refusing to spend time or talk with my family I would lie in my bed contemplating death or at least eternal sleep and running lists in my mind of reasons why it didnt matter whether I was alive or not I got in the habit of scratching my fingernails along my skin over and over to raise welts (without breaking skin) when-ever it got to be too much just because I needed some release

Does this sound nothing like me Thats because in a lot of ways it is nothing like me And when I finally admitted to myself I wasnt going to snap out of it on my own and that it wasnt just a phase I was going through I figured why not when my mom suggested medication and it was like the fog around my head cleared up almost instantly Thats the simplified version of the story anyway Its hard to describe fully how I felt or coped or even how hard it is to admit Im such a weakling in public even though I advocate openness By Gods grace and with the help of modern medicine Im stable now although I keep a close watch I cant afford not to to be honest and neither can you Please remember that

40

사도 바울은 열린 마음을 소유했을 뿐 아니라 빚

진 마음의 소유자였습니다 그는 자신을 lsquo빚진자rdquo

라고 생각했습니다 바울은 복음의 능력과 권세에

대해 확신을 가지고 당당하게 살아가는 담대한 신

앙인이었습니다

저는 조금도 사도 바울은 아니지만 하나님께서

그동안 저에게 베푸신 사랑에 lsquo항상rsquo 빚진자입니다

거의 20 여년 동안 미정부에서 공무원으로 또한

조달업의 경험으로 계속해서 축복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아주 자그나마 우리교인들과 저의 작은

경험을 토대로 미 정부조달 시장에 대한 정보를 나

누고자 합니다

먼저 크게 lsquo공공사업(Public Sector Procure-

ment Business)rsquo은 정부(Government)와 교육

(Education)으로 나누며 정부는 연방(federal)과

주지방(state amp local)으로 교육은 대학 (Higher

Ed)과 초중고등학교(K-12)로 나뉘어진다

4 Public Sectors Federal State amp Local

Higher Ed K-12

연방정부는 거의 모든 부서가 연방구매법

(FAR)을 국방부는 국방구매법 (DFARS)을 주지

방정부는 각 주마다 각 시군마다 또는 각 공기업

마다 거의 비슷하지만 다른 구매법이 있고 대학과

초중고등학교 역시 각각 다른 구매법에 의해 조

달이 이루어진다 미 정부조달 시장의 기본은 구매

법을 알고 준수하는 것이다 모두 변호사가 되라는

건 아니고 하나님의 법을 아는 우리는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Federal Acquisition Regulation (FAR)

Defense Federal Acquisition Regulation

Supplement (DFARS)

정부시장 규모는 7천억 불 ($700B) 각 부서마

다 각 주각 시군각대학 각 교육청마다 미리 예산

편성이 되어 있어서 어느 부서를 어느 주지방정부

를 마케팅할까 준비할 수 있다

정부영업은 다른 어느 영업보다 세일즈 싸이클

이 긴 반면 한번 계약하면 장기계약이 유용하고 이

윤이 보장되며 수금 걱정이 없다 정부일지라도 20

년 전 10년 전 5년 전 작년 급격히 변하고 있다

중소기업청(SBA)의 소수기업 우대정책 역시 예전

같지 않고 세계화 추세에 맞추어 과도경쟁을 하고

있다

리테일 (Retail) 사업은 첫째도 장소 둘째 셋째

도 장소인 반면 일반 사업은 특히 정부사업은 첫째

도 관계(Relationship) 둘째 셋째도 관계이다 이

민역사가 짧은 우리 한인교포들은 사회적 단점

(Socially Disadvantaged)때문에 관계면에서 경쟁

력이 떨어진다 많은 한인 15세 2세들이 정부직에

종사하지만 아직 역부족이다

아마도 미 연방중소기업청(SBA)의 소수기업 우

대정책 8(a) 프로그램을 많이 들었을 것이다 많은

한인기업인들 중 대부분이8(a) 프로그램을 잘 활용

해 정부사업에서 성공했고 몇 회사들은 굴지의 회

사로 또는 상장회사로 키워 성공사례로 전해진다

8(a) 프로그램 인증은 미연방중소기업청에서 승

미 정부 조달 시장 (1)

(US Public Sector ProcurementDoing Business with US Government)

글 - 이경석

41

인하며 적어도 2년 이상 사업경력 요구 (유경험 창

업자 면제 가능) 세금보고서 및 개인 재정등 회사

서류 등 많이 간소화 됐지만 아직도 시간투자를 요

한다 8(a) 프로그램은 9년 프로그램이지만 첫 6

개월에서 일년은 인증을 기다리고 현실적으로 8년

프로그램이다

나도 그랬지만 처음에 많은 사람들이 8(a) 프로

그램이 성공의 전부인 줄 알았다

우리가 낚시 또는 사냥을 하려면 라이센스가 있

어야 하듯 정부사업에는 많은 종류의 라이센스가

필요하다 그중 하나가 바로8(a) 라이센스인데 가

장 중요한 건 35백만불까지 독점계약이 가능하다

독점계약은 경쟁이 없기 때문에 높은 이윤을 창출

할 수 있다 8(a)는 연방 프로그램이고 그외의 각종

계약 라이센스가 있는데 통상적으로 컨트랙 비이클

(Contract Vehicle)이라 부른다 MBEDBE

LDBEWBE 등은 주지방 정부프로그램이고 연방

정부와 비슷하게 각종 계약 라이센스 컨트랙 비이

클(Contract Vehicle)이 있다

많은 한인들이 언어장벽이나 문화적 차이에서

정부사업을 두려워 하지만 정작 뛰어들면 다른 사

업과 크게 다르지 않음을 느낄 것이다 혼자서 모든

걸 감당하려면 어렵겠지만 처음부터 동업을 하던

지 아니면 내가 잘하는 것만 하고 다른 회사와 협력

하면 서로 상호이익을 낼 수 있다 한국의 대기업

이 소기업의 하청을 받는 것을 보지 못한 우리로서

는 이해할 수 없지만 미 대기업의 대부분이 소기업

의 하청을 환영하며 정부에서 또한 권장한다

나 역시 우리 한인들 중 창업근성이 있으시면

내 경쟁자가 될지라도 정부사업을 극구 권하고 싶

다 3P Persistent (끈기) Patient (인내) Pas-

sion (열성)이 있으시면 분명 성공할 수 있다

미 연방중소기업청 법에 의해 대기업은 전체 계

약의 최소 23 이상을 소기업에게 하청

(Subcontracting)을 줘야 하며 정부 역시 23 이

상 소기업과 계약해야 한다

위의 23 소기업 계약목표에는 여성기업 소수

기업 상해군인기업 미개발지역기업 등의 부분 목

표가 있다 알래스카 원주민 기업은 슈퍼 8(a) 프로

그램을 적용 일반 8(a) 프로그램의 제한을 받지 않

는다

만일 가능하면 주변에 정부공무원과 친분관계

를 유지하라 가까운 주정부 지방정부 (교육기관)

연방정부 (워싱턴 디씨 지역 장점)중에서 한 두 부

서만 공략한다 정부 웹사이트를 사용하고 각 부서

의 미션 및 조직을 파악한다 많은 곳에서 무료세미

나 무료 상담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미국의 공공시장(Public Sector Market)은 거

대하다 연방정부와 주정부 외에 85000 지방정부

가 있으며 2005년 전체 IT 예산만도 $175억불

그중 $85억불이 연방 $74억불이 주지방 $8억불

이 K-12 그리고 $9억불이 대학에 나누어져 있다

공공사업은 다른 일반사업과 달리 법에 의해 반

드시 공정하고 열린 경쟁을 요구하며 공공기관 역

시 법에 의해 납세자에게 입찰 및 제안서에 필요한

모든 정보 (예산 구매계획 방법 등등hellip)를 제공해

야한다

장점 중 하나인 정부시장은 많이 안정적이다

불황일지라도 큰 영향없이 대체적으로 생존할 수

있다 다른지역에 비해 워싱턴 디씨 메트로는 크게

경기를 타지 않는 이유이다 많은 사람들이 캘리포

니아의 샌호세를 실리콘밸리로 모든 테크날러지 회

사가 모여 있다고 생각하지만 워싱턴 디씨 메트로

지역에 더많은 테크날러지 회사가 있다 왜냐하면

80 이상의 연방정부 계약이 이곳 워싱턴 디씨 메

트로 지역에서 성사되기 때문이다 우리가 살고 있

는 바로 이곳이다 아마도 전세계의 정치 경제 사

회 문화 등등 적어도 연락 사무소가 있는 도시는

이곳 워싱턴디씨 메트로 밖에 없을 것이다 이 지역

에 오래 산 사람이라면 인구증가 및 주택경제를 보

더라도 쉽게 짐작할 수 있다

Public Sector 정부에 영업하기는 시작부터 엄

두가 나지 않고 막연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정부

의 조직이나 방법 및 구매법을 이해하고 나면 이시

장 만큼 흥분되고 우리같은 소수 한인민족에게 공

정한 시장임은 틀림없다 많은 한인기업인들이 정

부시장에서 성공한 예가 수 없이 많으며 지금도 주

42

변에 다방면에서 정부시장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때 그들을 운이 좋은 사람이다 부자 가족이 있다

라고 생각한 나 자신이 매우 부끄럽지만 이 세상에

하나님의 사랑말고는 공짜가 없듯이 그들의 수고와

노고는 이루 말할 수 없다는 걸 이제야 깨달을 수

있다

정부시장은 거대하며 흥분되는 시장임이 틀림

없다 그래서인지 더 많은 인내 끈기와 열정을 요

구한다

여기 7가지 쉽게 시작할 수 있는 팁을 소개한다

첫째 각 정부의 웹사이트를 방문하라

부서마다 미션과 비젼을 이해하고 그부서의 구

매 계획을 파악 이왕이면 누군가 아는 사람을 찾고

그 부서의 전략 및 문제와 필요를 알고 해결방안을

제안할 수 있어야 한다

둘째 ldquoHow to Do Businessrdquo에 자세하게 설명

되어 있다

세째 벤더 또는 컨트렉터로 등록하라

네째 부서 또는 관계기관에서 개최하는 세미나

에 참석하라

다섯째 워싱턴 디씨 메트로 지역 주지방교육

정부는 6월말 연방은 9월말이 회계년도이며 선거

정치 또는 임기에 관심을 가지라 정부 영업 싸이클

은 매우 정치적이다

여섯째 공무원 모임등 단체에 참여 네트워킹

및 관계를 만들고 유지 보수하라

영업 싸이클이 길기 때문에 손님을 애인처럼 대

해야 한다 잡아 놓은 물고기로 착각하면 금물이다

일곱째 욕심은 금물이다 혼자서 다 하려고 하

지마라 하나님께서 적어도 하나의 은사를 주셨듯

이 자기 은사에 중점을 두고 하청이든 동업이든 팀

워크가 매우 중요하다 경쟁업체라 할지라도 같이

일하라

예) 연방 항공국에 한인 기술자가 있다는 말을

듣고 만난 후 흑인 책임자를 소개받고 3년 동안 그

녀에게 전화 및 방문 생일이면 꽃 연말이면 작은

선물등 그러는 동안 아무런 비지니스도 없었다 그

녀가 지쳤던지 귀찮은지 3년이 지나서야 작은 일을

소개받고 한발을 디뎠다 우습게도 그녀가 책임하

는 프로젝트는 경쟁자에게 졌지만 그녀의 소개로

시작한 프로젝트는 전혀 다른 부서지만 5년 장기계

약을 받아 잘 진행하고있다

아이러니하게도 지금은 그녀에게 전처럼 대하

질 않는다 왜냐하면 경쟁자에게 진 그녀의 프로젝

트 때문이다 기대를 많이 했기에 실망이 컸지만 지

금은 후회가 된다 우리가 경쟁자에게 진건 그녀의

책임이 아니다 우리가 부족함인데 이렇게 감정이

개입되면 후회를 하게된다

예) 매년 9월 30일이면 주말일지라도 대기근무

한다 3년 전 토요일 새벽기도예배 후 회사에 출근

하여 수십 통의 이메일을 연방 구매관에게 보내며

필요하면 언제든지 연락하라고 했다 몇 시간만에

3개의 계약을 받았다

그 중 하나는 육군 부대의 조경 계약이다 알러

지를 핑계로 잔디 한번 자른 적 없는 나였지만 구

매관의 전화에 할 수 없다는 말 대신 잠깐 기다리라

고 하고 한인 업소록을 뒤져 오래 전에 한 번 통화

했던 조경회사에 연락하여 두 시간 만에 십 만불이

상의 계약을 따내어 지금도 계속해서 일하고 있으

며 조만간 부대 전체 조경을 계약할 예정이다

이와같이 한인 조경회사에게 도움을 줄뿐더러

그 한인 조경회사 역시 좋은 서비스로 인정받아 높

은 평판을 만들었다 그 높은 평판은 또 다른 좋은

계약을 따내는데 큰 기여를 했다 보안상 자세히 설

명할수 없지만 복음성가에 ldquo작은 불꽃 하나가 큰

불을 일으키어helliprdquo 가사처럼 작은 계약이 큰 중요한

계약을 따낼 수 있었다

43

떨기나무 책 소개

이 책은 3500년 전 출애굽의 현장을 찾아낸 탐험의 기록이자 살아

계신 하나님에 대한 놀라운 탄성으로 가득 차 있다 출애굽의 비밀이 밝

혀지는 놀라운 탐험의 현장을 따라가는 것도 흥미진진하지만 탐험의 과

정 중에 아라비아에서 생활하면서 겪은 특이한 경험담과 특별한 간증을

읽는 재미도 흥미롭다

물론 시내산이 여기에 있든 저기에 있든 별로 흥미를 못 느낄 수도

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어쨌든 이 책을 읽고 나면 성경은 일점일획도

변함없는 사실을 인정하게 된다는 것이다 구약 성경의 주 무대였던 곳

의 삶과 문화를 살갑게 조명하고 있는 이 책이 앞으로 구약 성경을 이해

하는 데 커다란 도움을 줄 것이다 성경의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이와 같은 모험을 한 사람이 우리와 같은 평범한 크리스천이었다는

사실만으로도 충분히 흥분될 만한 일이다 그 가족의 탐험기가 손에 땀

을 쥐게 하는 것은 그에게서 신앙의 야성을 맛볼 수 있기 때문이다

마케팅에 물든

부족한 기독교

책 소개

마케팅 교회의 모습을 철저하게 진단하고 비판하며 그 대안을 모색한

책 마케팅 현장에서 잔뼈가 굵다시피한 저자는 마케팅의 본질이 무엇인지

를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교회가 마케팅에 물든 모습 즉 마케팅 교회의 현

실에 대해 남다른 감각을 가지고 마케팅 교회란 무엇인가에 대한 핵심을

보여준다 특히 『구도자 예배』와 『목적이 이끄는 삶』으로 현대 문화에

걸맞은 목회의 영웅으로 존경과 모방의 대상이 되었던 빌 하이벨스 목사와

릭 워렌 목사의 목회 철학에 대한 해부와 비판적 평가는 마케팅 교회에 대

한 경각심을 불러 일으킨다

1월의 추천도서

추천도서 I

추천도서 II

저자 김숭학

저자 옥성호

어 느

휄로쉽의

발행인 김원기 편집위원 오장석 이연일 오진이 지용한 복진웅 이창환 안선희 인쇄 KOREA Monitor

MD Campus 18901 Waring Station Rd Germantown MD 20874 Tel (301) 444-3100 Fax (301) 444-3115 VA Campus 1439 Shepard Dr Sterling VA 20164 Tel (703) 4445634 Fax (703) 4440567 httpwwwfellowshipusacom

1월 1일(화) - 5일 (토) VA 캠퍼스 새벽부흥회

1월 3일(목) - 5일 (토) MD 캠퍼스 저녁부흥회

1월 5일 (토) - 19일 (토) 영어회중 필리핀 단기선교

1월 9일 (수) 수요성경대학 개강 - 복음서 AWANA 개강 (MD)

1월 16일 (수) 수요성경대학 개강 - 예언서 (VA)

1월 18일 (금) - 19일 (토) 금식수양회 (포토맥 팍 캠프)

1월 26일 (일) 휄로쉽 한국학교 봄학기 개학

아래 사진은 사역자 훈련반 학생들이 사역훈련으로 주차 안내

봉사를 하고 있는 모습이다 그런데 지금 이들이 지시하고 있

는 바는 맞는 답에 동그라미를 하세요

1 왼쪽으로 가세요

2 오른쪽으로 가세요

3 일단 정지

4 후진만 하지 마세요

5 기사 맘대로 하세요

크리스마스 유치유치부 발표회 시간 중에 핸드벨을 연주하자

송상록 집사 아들 민영(Jeremy)의 확고한 메시지

lsquo나는 조용한 것이 좋아요rsquo

Page 36: 2008-1 NCFC 우리 하나 되어

36

했다는 말에는 힘이 없다 오히려 성경이 일어났던

일들을 보다 정확하게 증거하고 있다

ldquo육백일 년 정월 곧 그달 일 일에 지면에 물이

걷힌지라 노아가 방주 뚜껑을 제치고 본즉 지면에

물이 걷혔더니 이 월 이십칠 일에 땅이 말랐더라rdquo

(창 813-14)

성경에는 비둘기가 돌아오지 않았다는 기록 뒤

에 바로 노아가 방주 뚜껑을 제치고 지면에 물이 걷

혔다는 기록이 이어지지만 실제로 두 사건 사이에

는 29일이라는 간격이 있다 더욱이 지면에 물이

걷힌 것을 보고 뚜껑을 제쳤지만 땅이 마르고 방주

에서 나왔던 것은 2월 27일로 방주의 뚜껑을 제치

고도 57일을 더 방주에서 기다렸다 그러므로 비둘

기를 마지막으로 보낸 후에도 노아는 방주에서 86

일을 더 머문 셈이다

왜 그랬을까 지표면에 물이 좀 남아있다 하여

도 별 문제가 없지 않았을까 충분히 사람의 지혜

로 그와 같은 판단을 할 수 있었고 어쩌면 상식에

벗어나지 않는 생각일 것이다 하지만 노아는 기다

렸다 하나님께서 나오라 명령하시는 그 순간까지

기다렸다

ldquo주님 말씀하시면 내가 나아가리다 주님 뜻이

아니면 내가 멈춰 서리라rdquo

노아가 현대에 살고 있다면 이 찬양을 부르지

않았을까 lsquo주를 앙망하는rsquo 노아의 믿음이 엿보인

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그러한 믿음을 의로 여기

셨던 것이다

물이 빠지는 기록이나 새를 날려서 상황을 파악

하는 기록이나 하나같이 노아의 홍수가 전 지구적

이었음을 말하고 있다 150일간 홍수로 지구 전체

가 덮 고 물이 바다로 빠져나가는데 74일 그리

고 물이 마르는데 약 147일 정도가 소요되었다 지

역적인 홍수로는 도저히 설명이 되지 않는 기간이

다 결국 홍수로 모든 사람이 죽었으며 오직 ldquo하나

님의 은혜를 입은 (창 68)rdquo 노아 여덟 가족만 살아

남았다

ldquo또 칠일을 기다려 비둘기를 내어 놓으매 다시

는 그에게로 돌아오지 아니하 더라rdquo (창 812)

세 번째로 비둘기를 내어 놓자 이번에는 돌아

오지 않았다 비둘기는 먼 곳에서도 집으로 돌아올

수 있는 능력이 뛰어난 새로 널리 알려진 새이다

따라서 비둘기가 돌아오지 않았다는 것은 방주 밖

에 식물이 방주 내의 식물보다 더 좋고 풍부했다는

의미이다 즉 땅 위에 식물들이 자라기 시작했다는

증거인 셈이다

지난 호에서 lsquo길가메쉬 서사시rsquo에 나오는 홍수

전설과 노아홍수를 비교하 는데 성경이 제시하는

방주의 크기가 안정성과 경제성에서 가장 적절한

비율이었던 반면 길가메쉬 서사시에 나오는 방주

의 크기는 전혀 안정성이 없는 비율이었음을 살펴

보았다

이번 호에서는 땅이 마르고 식물이 자라나는 과

정을 확인하기 위해 새를 이용했던 노아의 지혜를

살펴보았는데 다른 홍수 전설에도 이와 비슷한 내

용들이 있다 길가메쉬 서사시에도 새를 사용하는

데 비둘기와 까마귀 이외에도 참새가 나온다 그런

데 참새는 전적으로 곤충을 식량으로 삼기에 참새

가 돌아오지 않는다 하여 땅의 사정이 어떠한지 판

단하는데 큰 도움이 되지 못한다

그리고 길가메쉬 서사시에 나오는 새의 순서도

성경에 비해 합리적이지 않다 길가메쉬 서사시에

서는 비둘기 참새 이후에 까마귀를 날려 보냈다

위에서 언급했던 것과 같이 까마귀가 돌아오지 않

았다는 것이 땅의 환경이 많이 진전되었음을 나타

내주기는 하지만 노아와 다른 동물들이 살아가기에

적합한 땅인지 새로운 식물들이 자라나고 있는지

암시해주지는 못한다 또한 길가메쉬 서사시에서는

비둘기나 참새가 새로이 자라난 잎을 물고 왔다는

기록도 없다 따라서 단순히 까마귀가 돌아오지 않

았기에 모두 방주에서 나왔다는 길가메쉬 서사시의

이야기는 논리적으로 빈약하다

특별히 길가메쉬 서사시 이야기의 주인공인 lsquo우

트나피쉬팀rsquo이 lsquo놀라울 정도로 현명한rsquo 사람이라고

묘사되었던 것을 감안하면 새를 날려보낸 이유와

판단에 있어서 논리적이지 못하다 그런 의미에서

까마귀 이후에 비둘기를 날려보냈던 성경의 기록이

더 합리적인 순서이다 비록 사소한 차이이지만 길

가메쉬 기록보다는 성경이 더 사실에 가깝다는 인

상을 주며 더 나아가서 성경이 다른 전설들을 참고

37

휄로쉽 한국학교는 가을학기(1학기)가 9월 8일

에 시작하여 12월 15일에 휄로쉽 한국학교 주최로

제2회 동화구연대회를 가진 후 겨울방학식과 더불

어 겨울방학에 들어갔다

18명의 학생들이 동화를 구연하는 대회에서 1

등 김나은 2등 김나혜 3등 김주리 어린이가 차지

했다 동화구연대회는 많은 사람들 앞에서 한국말

로 발표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었는데 지난해

에 비해 많은 발전이 있었다

그리고 지난 10월 13일 체험학습 시간에 lsquo떡볶

이 만들기rsquo는 한국음식에서 빠질 수 없는 음식인 떡

볶이를 직접 만들어 먹는 재미있고 유익한 시간이

었다 버지니아 캠퍼스에서는 11월 17일에 깍두기

만들기를 했었다

11월 10일 재미한국학교 워싱턴지역 협의회 주

최로 있었던 글짓기 대회 및 백일장 대회에 참가하

여 여러 부문에서 수상하였는데 버지니아 캠퍼스

의 김지윤 어린이가 편지쓰기 2반 부문에서 최우수

상을 받았다

지난 12월 1일에 재미한국학교 워싱턴지역 협

의회(WAKS) 주최로 있었던 lsquo스승의 밤rsquo 행사에서

김명희 교감(버지니아 캠퍼스)이 5년 이상 교사 근

속상을 받았다

봄학기(2학기)는 2008년 1월 26일에 개학하며

같은 날 민속놀이를 체험하게 된다

가을학기를 마치며 글 - 이마리아 사모

휄로쉽

한국학교

38

왜 이 일에 대해서 그렇게 분개하고 있느냐고

우울증은 우리가 시간이 있을 때 혹은 편할 때 다루

는 그런 가벼운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다 시계는 계

속 똑딱거리며 움직이고 있다 우리는 생명을 살릴

수도 있고 그들을 잃고 나서 ldquo왜rdquo라고 물으며 비통

해할 수도 있다 오늘밤 나는 우울증에 시달리던 한

여성이 자살을 했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들었다 (그

여성의 가족과 나는 알고 지내는 사이이다) 이 소

식을 듣고 나는 슬픔과 더불어 우리가 다시 한 번

싸움에 졌다는 사실에 화가 나고 불쾌했다 이 글에

서 설명하지는 않겠지만 여러 가지 이유들로 인해

이 상황은 특별히 문제의 정곡을 찌르고 있다 우리

가 무엇인가를 하지 않으면 이런 일이 다시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너무도 잘 알고 있다는 것이 나를

돌아버리게 한다

당신이 그 무언가를 할 수 있다 당신 자신과 다

른 이들에게 있는 정신질환의 조짐을 인식하는 것

을 배우라 우울증과 싸우고 있는 친구들이나 식구

들 옆에 같이 있어주라 우울증을 겪고 있는 사람들

쪽에서도 상당한 용기가 필요하지만 여전히 그들

에게도 지지해주는 사람들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

아라 우울증이 치명적인 병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가볍게 생각하지 말라 그리고 우울증은 치료

가능하다는 것을 알라 교회와 사교 모임에서 우울

증에 대해 열린 마음으로 대화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라 그리고 맞다 기도하라 기도는 이 모든

과정에서 아주 중대한 위치를 차지한다 나는 약물

치료의 도움 없이도 우리를 치료하시고 우울증에서

건져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과소평가하고 있는 것

이 아니다 그저 나는 좋은 믿음을 가지고 있는 누

군가에게 암이 없어지게 해달라고 더 세게 기도해

야 한다고 주장하지 말라는 이야기이다 (그렇게 말

할 사람들을 조롱하고 싶다)

마지막으로 본론으로 돌아가자 (다시 말해 내

이야기로 돌아가자) 내가 이 문제에 이렇게 완강한

것에는 또 다른 개인적인 이유가 있다 내 자신이

Why am I getting so up in arms about this Because its not a light problem to be dealt with when we have time or when its convenient The clock is constantly ticking and we could either save lives or grieve and ask why when theyve been lost I heard the devastating news tonight that a woman struggling with depression (whose family I am acquainted with) committed suicide and in addition to being filled with sadness to hear it I am angry and upset that we lost the fight again For a variety of reasons I wont go into the situation hit par-ticularly close to home And it drives me nuts to know it very well might happen again if we dont do something to stop it

You can you know Learn to recognize the signs of mental illness in yourself and others Be there for your friends and family when they are dealing with it and realize it takes a lot of bravery on their part but that they still need support Know that it is potentially fatal and not to be taken lightly Know that it is treatable Create an environment of openness and dialogue in your church and social circles And yes--pray Prayer can always be a crucial part of the process and Im not knocking Gods ability to heal us or lift us from our de-pression etc without the aid of meds and therapy Im just saying you would never insist if someone had enough faith and just prayed harder their cancer would go away right (Well there are some who would but I want to throw things at them)

Finally bringing everything back full circle (that is to say back to me) theres another more personal rea-son Im so adamant about this issue and its the fact that Ive struggled with it myself Ive never been particularly vocal about it (although I wont shy away if you ask or if it comes up--it just rarely does) but Im going to be open right now Especially because I know for a fact that Im not the only one--off the top of my head I can think of almost 10 close friends and family members who have also fought this fight

At some point in high school I started struggling with depression Sometimes it hit harder and sometimes it lasted longer Hopelessness helplessness and worth-lessness were not just feelings on a checklist for me They were a part of my daily experience Irritability

우울증 교회 그리고 당신(Part 2) Depression the Church and You (Part II)

우울증은 암이나 백헐병과 같은 병일 뿐이다 우울증는 치명적인 병이 될 수도 있지만

치료 가능한 병이기도 하다

글 - Stephanie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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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과 싸워왔기 때문이다 나는 이 문제

에 대해서 특별히 소리 내어 이야기 한 적은

없다 (누군가가 물어보거나 드문 일이긴 해

도 그런 화제가 대두된다면 피하지는 않겠지

만 말이다) 그러나 지금 나는 이 문제에 대

해 솔직해지려 한다 나 혼자만이 겪는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지금 이 자리

에서 나는 우울증과 싸우고 있는 10여명 정

도의 가까운 친구와 가족을 떠올릴 수 있다

고등학교 시절의 어느 땐가부터 나는 우

울증에 시달리기 시작했다 가끔 심하게 우

울증이 나를 덮칠 때도 있었고 어느 때는 오

래 지속되기도 했다 절망감 무기력감 그리

고 무가치함은 단순히 나의 체크리스트에 있

는 감정들이 아니었다 이 감정들은 내가 매

일 경험하는 한 부분이었다 민감하게 굴고

(심각할 정도로 모든 것이 내 신경을 건드렸

다 특별히 내 가족이 하는 모든 것이) 끊

임없이 눈물을 많이 흘리는 것은 보통이었다 일단

사람들의 눈에서 벗어나면 나는 가족과 시간을 보

내거나 말하기를 거부하고 내 방에서 은둔하며 많

은 시간을 보냈다 침대에 누워서 죽음 영원한 잠

에 대해서 생각하고 내가 살던지 죽든지 왜 문제가

되지 않는지 그 이유들을 마음속으로 나열하였다

우울증이 너무 심할 때는 피부가 부어오를 때까지

피부를 찢지 않으면서 손톱으로 계속해서 긁어대는

버릇을 가지게 되었다 그저 고통에서 조금이라도

해방되기 위해서였다

이 모든 것들이 전혀 나답지 않은가 나답지 않

은 것은 이 모든 것들이 많은 면에서 내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나는 마침내 내 힘으로는 이 문제에서 벗

어나지 못한다는 것과 내가 겪고 있는 것이 lsquo단순한

어떤 단계rsquo가 아니라는 것을 인정하였다 엄마가 우

울증 약을 추천하였을 때 나는 lsquo안 될 것 없지rsquo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거의 동시에 내 머리 주위에 걸쳐

있던 안개가 걷히는 것 같았다

이것은 내 이야기를 간단하게 적은 것이다 내

가 무엇을 느꼈고 어떻게 싸웠고 솔직할 것을 주

장하면서도 대중 속에서 내가 약자라는 것을 인정

하는 것이 얼마나 힘들었는지 그것들을 전부 표현

하는 것은 어렵다 하나님의 은혜와 현대 약품의 도

움으로 이제 나는 안정된 상태이다 비록 계속해서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하기는 하지만 말이다 솔직히

나는 그렇게 하지 않을 수 없으며 당신도 마찬가지

다 제발 그것을 기억해주기 바란다

(seriously everything got on my nerves especially eve-rything my family did) and lots of free-flowing tears were the orders of the day I spent a lot of time retreat-ing into my room as soon as I was out of the public eye refusing to spend time or talk with my family I would lie in my bed contemplating death or at least eternal sleep and running lists in my mind of reasons why it didnt matter whether I was alive or not I got in the habit of scratching my fingernails along my skin over and over to raise welts (without breaking skin) when-ever it got to be too much just because I needed some release

Does this sound nothing like me Thats because in a lot of ways it is nothing like me And when I finally admitted to myself I wasnt going to snap out of it on my own and that it wasnt just a phase I was going through I figured why not when my mom suggested medication and it was like the fog around my head cleared up almost instantly Thats the simplified version of the story anyway Its hard to describe fully how I felt or coped or even how hard it is to admit Im such a weakling in public even though I advocate openness By Gods grace and with the help of modern medicine Im stable now although I keep a close watch I cant afford not to to be honest and neither can you Please remember th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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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 바울은 열린 마음을 소유했을 뿐 아니라 빚

진 마음의 소유자였습니다 그는 자신을 lsquo빚진자rdquo

라고 생각했습니다 바울은 복음의 능력과 권세에

대해 확신을 가지고 당당하게 살아가는 담대한 신

앙인이었습니다

저는 조금도 사도 바울은 아니지만 하나님께서

그동안 저에게 베푸신 사랑에 lsquo항상rsquo 빚진자입니다

거의 20 여년 동안 미정부에서 공무원으로 또한

조달업의 경험으로 계속해서 축복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아주 자그나마 우리교인들과 저의 작은

경험을 토대로 미 정부조달 시장에 대한 정보를 나

누고자 합니다

먼저 크게 lsquo공공사업(Public Sector Procure-

ment Business)rsquo은 정부(Government)와 교육

(Education)으로 나누며 정부는 연방(federal)과

주지방(state amp local)으로 교육은 대학 (Higher

Ed)과 초중고등학교(K-12)로 나뉘어진다

4 Public Sectors Federal State amp Local

Higher Ed K-12

연방정부는 거의 모든 부서가 연방구매법

(FAR)을 국방부는 국방구매법 (DFARS)을 주지

방정부는 각 주마다 각 시군마다 또는 각 공기업

마다 거의 비슷하지만 다른 구매법이 있고 대학과

초중고등학교 역시 각각 다른 구매법에 의해 조

달이 이루어진다 미 정부조달 시장의 기본은 구매

법을 알고 준수하는 것이다 모두 변호사가 되라는

건 아니고 하나님의 법을 아는 우리는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Federal Acquisition Regulation (FAR)

Defense Federal Acquisition Regulation

Supplement (DFARS)

정부시장 규모는 7천억 불 ($700B) 각 부서마

다 각 주각 시군각대학 각 교육청마다 미리 예산

편성이 되어 있어서 어느 부서를 어느 주지방정부

를 마케팅할까 준비할 수 있다

정부영업은 다른 어느 영업보다 세일즈 싸이클

이 긴 반면 한번 계약하면 장기계약이 유용하고 이

윤이 보장되며 수금 걱정이 없다 정부일지라도 20

년 전 10년 전 5년 전 작년 급격히 변하고 있다

중소기업청(SBA)의 소수기업 우대정책 역시 예전

같지 않고 세계화 추세에 맞추어 과도경쟁을 하고

있다

리테일 (Retail) 사업은 첫째도 장소 둘째 셋째

도 장소인 반면 일반 사업은 특히 정부사업은 첫째

도 관계(Relationship) 둘째 셋째도 관계이다 이

민역사가 짧은 우리 한인교포들은 사회적 단점

(Socially Disadvantaged)때문에 관계면에서 경쟁

력이 떨어진다 많은 한인 15세 2세들이 정부직에

종사하지만 아직 역부족이다

아마도 미 연방중소기업청(SBA)의 소수기업 우

대정책 8(a) 프로그램을 많이 들었을 것이다 많은

한인기업인들 중 대부분이8(a) 프로그램을 잘 활용

해 정부사업에서 성공했고 몇 회사들은 굴지의 회

사로 또는 상장회사로 키워 성공사례로 전해진다

8(a) 프로그램 인증은 미연방중소기업청에서 승

미 정부 조달 시장 (1)

(US Public Sector ProcurementDoing Business with US Government)

글 - 이경석

41

인하며 적어도 2년 이상 사업경력 요구 (유경험 창

업자 면제 가능) 세금보고서 및 개인 재정등 회사

서류 등 많이 간소화 됐지만 아직도 시간투자를 요

한다 8(a) 프로그램은 9년 프로그램이지만 첫 6

개월에서 일년은 인증을 기다리고 현실적으로 8년

프로그램이다

나도 그랬지만 처음에 많은 사람들이 8(a) 프로

그램이 성공의 전부인 줄 알았다

우리가 낚시 또는 사냥을 하려면 라이센스가 있

어야 하듯 정부사업에는 많은 종류의 라이센스가

필요하다 그중 하나가 바로8(a) 라이센스인데 가

장 중요한 건 35백만불까지 독점계약이 가능하다

독점계약은 경쟁이 없기 때문에 높은 이윤을 창출

할 수 있다 8(a)는 연방 프로그램이고 그외의 각종

계약 라이센스가 있는데 통상적으로 컨트랙 비이클

(Contract Vehicle)이라 부른다 MBEDBE

LDBEWBE 등은 주지방 정부프로그램이고 연방

정부와 비슷하게 각종 계약 라이센스 컨트랙 비이

클(Contract Vehicle)이 있다

많은 한인들이 언어장벽이나 문화적 차이에서

정부사업을 두려워 하지만 정작 뛰어들면 다른 사

업과 크게 다르지 않음을 느낄 것이다 혼자서 모든

걸 감당하려면 어렵겠지만 처음부터 동업을 하던

지 아니면 내가 잘하는 것만 하고 다른 회사와 협력

하면 서로 상호이익을 낼 수 있다 한국의 대기업

이 소기업의 하청을 받는 것을 보지 못한 우리로서

는 이해할 수 없지만 미 대기업의 대부분이 소기업

의 하청을 환영하며 정부에서 또한 권장한다

나 역시 우리 한인들 중 창업근성이 있으시면

내 경쟁자가 될지라도 정부사업을 극구 권하고 싶

다 3P Persistent (끈기) Patient (인내) Pas-

sion (열성)이 있으시면 분명 성공할 수 있다

미 연방중소기업청 법에 의해 대기업은 전체 계

약의 최소 23 이상을 소기업에게 하청

(Subcontracting)을 줘야 하며 정부 역시 23 이

상 소기업과 계약해야 한다

위의 23 소기업 계약목표에는 여성기업 소수

기업 상해군인기업 미개발지역기업 등의 부분 목

표가 있다 알래스카 원주민 기업은 슈퍼 8(a) 프로

그램을 적용 일반 8(a) 프로그램의 제한을 받지 않

는다

만일 가능하면 주변에 정부공무원과 친분관계

를 유지하라 가까운 주정부 지방정부 (교육기관)

연방정부 (워싱턴 디씨 지역 장점)중에서 한 두 부

서만 공략한다 정부 웹사이트를 사용하고 각 부서

의 미션 및 조직을 파악한다 많은 곳에서 무료세미

나 무료 상담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미국의 공공시장(Public Sector Market)은 거

대하다 연방정부와 주정부 외에 85000 지방정부

가 있으며 2005년 전체 IT 예산만도 $175억불

그중 $85억불이 연방 $74억불이 주지방 $8억불

이 K-12 그리고 $9억불이 대학에 나누어져 있다

공공사업은 다른 일반사업과 달리 법에 의해 반

드시 공정하고 열린 경쟁을 요구하며 공공기관 역

시 법에 의해 납세자에게 입찰 및 제안서에 필요한

모든 정보 (예산 구매계획 방법 등등hellip)를 제공해

야한다

장점 중 하나인 정부시장은 많이 안정적이다

불황일지라도 큰 영향없이 대체적으로 생존할 수

있다 다른지역에 비해 워싱턴 디씨 메트로는 크게

경기를 타지 않는 이유이다 많은 사람들이 캘리포

니아의 샌호세를 실리콘밸리로 모든 테크날러지 회

사가 모여 있다고 생각하지만 워싱턴 디씨 메트로

지역에 더많은 테크날러지 회사가 있다 왜냐하면

80 이상의 연방정부 계약이 이곳 워싱턴 디씨 메

트로 지역에서 성사되기 때문이다 우리가 살고 있

는 바로 이곳이다 아마도 전세계의 정치 경제 사

회 문화 등등 적어도 연락 사무소가 있는 도시는

이곳 워싱턴디씨 메트로 밖에 없을 것이다 이 지역

에 오래 산 사람이라면 인구증가 및 주택경제를 보

더라도 쉽게 짐작할 수 있다

Public Sector 정부에 영업하기는 시작부터 엄

두가 나지 않고 막연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정부

의 조직이나 방법 및 구매법을 이해하고 나면 이시

장 만큼 흥분되고 우리같은 소수 한인민족에게 공

정한 시장임은 틀림없다 많은 한인기업인들이 정

부시장에서 성공한 예가 수 없이 많으며 지금도 주

42

변에 다방면에서 정부시장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때 그들을 운이 좋은 사람이다 부자 가족이 있다

라고 생각한 나 자신이 매우 부끄럽지만 이 세상에

하나님의 사랑말고는 공짜가 없듯이 그들의 수고와

노고는 이루 말할 수 없다는 걸 이제야 깨달을 수

있다

정부시장은 거대하며 흥분되는 시장임이 틀림

없다 그래서인지 더 많은 인내 끈기와 열정을 요

구한다

여기 7가지 쉽게 시작할 수 있는 팁을 소개한다

첫째 각 정부의 웹사이트를 방문하라

부서마다 미션과 비젼을 이해하고 그부서의 구

매 계획을 파악 이왕이면 누군가 아는 사람을 찾고

그 부서의 전략 및 문제와 필요를 알고 해결방안을

제안할 수 있어야 한다

둘째 ldquoHow to Do Businessrdquo에 자세하게 설명

되어 있다

세째 벤더 또는 컨트렉터로 등록하라

네째 부서 또는 관계기관에서 개최하는 세미나

에 참석하라

다섯째 워싱턴 디씨 메트로 지역 주지방교육

정부는 6월말 연방은 9월말이 회계년도이며 선거

정치 또는 임기에 관심을 가지라 정부 영업 싸이클

은 매우 정치적이다

여섯째 공무원 모임등 단체에 참여 네트워킹

및 관계를 만들고 유지 보수하라

영업 싸이클이 길기 때문에 손님을 애인처럼 대

해야 한다 잡아 놓은 물고기로 착각하면 금물이다

일곱째 욕심은 금물이다 혼자서 다 하려고 하

지마라 하나님께서 적어도 하나의 은사를 주셨듯

이 자기 은사에 중점을 두고 하청이든 동업이든 팀

워크가 매우 중요하다 경쟁업체라 할지라도 같이

일하라

예) 연방 항공국에 한인 기술자가 있다는 말을

듣고 만난 후 흑인 책임자를 소개받고 3년 동안 그

녀에게 전화 및 방문 생일이면 꽃 연말이면 작은

선물등 그러는 동안 아무런 비지니스도 없었다 그

녀가 지쳤던지 귀찮은지 3년이 지나서야 작은 일을

소개받고 한발을 디뎠다 우습게도 그녀가 책임하

는 프로젝트는 경쟁자에게 졌지만 그녀의 소개로

시작한 프로젝트는 전혀 다른 부서지만 5년 장기계

약을 받아 잘 진행하고있다

아이러니하게도 지금은 그녀에게 전처럼 대하

질 않는다 왜냐하면 경쟁자에게 진 그녀의 프로젝

트 때문이다 기대를 많이 했기에 실망이 컸지만 지

금은 후회가 된다 우리가 경쟁자에게 진건 그녀의

책임이 아니다 우리가 부족함인데 이렇게 감정이

개입되면 후회를 하게된다

예) 매년 9월 30일이면 주말일지라도 대기근무

한다 3년 전 토요일 새벽기도예배 후 회사에 출근

하여 수십 통의 이메일을 연방 구매관에게 보내며

필요하면 언제든지 연락하라고 했다 몇 시간만에

3개의 계약을 받았다

그 중 하나는 육군 부대의 조경 계약이다 알러

지를 핑계로 잔디 한번 자른 적 없는 나였지만 구

매관의 전화에 할 수 없다는 말 대신 잠깐 기다리라

고 하고 한인 업소록을 뒤져 오래 전에 한 번 통화

했던 조경회사에 연락하여 두 시간 만에 십 만불이

상의 계약을 따내어 지금도 계속해서 일하고 있으

며 조만간 부대 전체 조경을 계약할 예정이다

이와같이 한인 조경회사에게 도움을 줄뿐더러

그 한인 조경회사 역시 좋은 서비스로 인정받아 높

은 평판을 만들었다 그 높은 평판은 또 다른 좋은

계약을 따내는데 큰 기여를 했다 보안상 자세히 설

명할수 없지만 복음성가에 ldquo작은 불꽃 하나가 큰

불을 일으키어helliprdquo 가사처럼 작은 계약이 큰 중요한

계약을 따낼 수 있었다

43

떨기나무 책 소개

이 책은 3500년 전 출애굽의 현장을 찾아낸 탐험의 기록이자 살아

계신 하나님에 대한 놀라운 탄성으로 가득 차 있다 출애굽의 비밀이 밝

혀지는 놀라운 탐험의 현장을 따라가는 것도 흥미진진하지만 탐험의 과

정 중에 아라비아에서 생활하면서 겪은 특이한 경험담과 특별한 간증을

읽는 재미도 흥미롭다

물론 시내산이 여기에 있든 저기에 있든 별로 흥미를 못 느낄 수도

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어쨌든 이 책을 읽고 나면 성경은 일점일획도

변함없는 사실을 인정하게 된다는 것이다 구약 성경의 주 무대였던 곳

의 삶과 문화를 살갑게 조명하고 있는 이 책이 앞으로 구약 성경을 이해

하는 데 커다란 도움을 줄 것이다 성경의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이와 같은 모험을 한 사람이 우리와 같은 평범한 크리스천이었다는

사실만으로도 충분히 흥분될 만한 일이다 그 가족의 탐험기가 손에 땀

을 쥐게 하는 것은 그에게서 신앙의 야성을 맛볼 수 있기 때문이다

마케팅에 물든

부족한 기독교

책 소개

마케팅 교회의 모습을 철저하게 진단하고 비판하며 그 대안을 모색한

책 마케팅 현장에서 잔뼈가 굵다시피한 저자는 마케팅의 본질이 무엇인지

를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교회가 마케팅에 물든 모습 즉 마케팅 교회의 현

실에 대해 남다른 감각을 가지고 마케팅 교회란 무엇인가에 대한 핵심을

보여준다 특히 『구도자 예배』와 『목적이 이끄는 삶』으로 현대 문화에

걸맞은 목회의 영웅으로 존경과 모방의 대상이 되었던 빌 하이벨스 목사와

릭 워렌 목사의 목회 철학에 대한 해부와 비판적 평가는 마케팅 교회에 대

한 경각심을 불러 일으킨다

1월의 추천도서

추천도서 I

추천도서 II

저자 김숭학

저자 옥성호

어 느

휄로쉽의

발행인 김원기 편집위원 오장석 이연일 오진이 지용한 복진웅 이창환 안선희 인쇄 KOREA Monitor

MD Campus 18901 Waring Station Rd Germantown MD 20874 Tel (301) 444-3100 Fax (301) 444-3115 VA Campus 1439 Shepard Dr Sterling VA 20164 Tel (703) 4445634 Fax (703) 4440567 httpwwwfellowshipusacom

1월 1일(화) - 5일 (토) VA 캠퍼스 새벽부흥회

1월 3일(목) - 5일 (토) MD 캠퍼스 저녁부흥회

1월 5일 (토) - 19일 (토) 영어회중 필리핀 단기선교

1월 9일 (수) 수요성경대학 개강 - 복음서 AWANA 개강 (MD)

1월 16일 (수) 수요성경대학 개강 - 예언서 (VA)

1월 18일 (금) - 19일 (토) 금식수양회 (포토맥 팍 캠프)

1월 26일 (일) 휄로쉽 한국학교 봄학기 개학

아래 사진은 사역자 훈련반 학생들이 사역훈련으로 주차 안내

봉사를 하고 있는 모습이다 그런데 지금 이들이 지시하고 있

는 바는 맞는 답에 동그라미를 하세요

1 왼쪽으로 가세요

2 오른쪽으로 가세요

3 일단 정지

4 후진만 하지 마세요

5 기사 맘대로 하세요

크리스마스 유치유치부 발표회 시간 중에 핸드벨을 연주하자

송상록 집사 아들 민영(Jeremy)의 확고한 메시지

lsquo나는 조용한 것이 좋아요rsquo

Page 37: 2008-1 NCFC 우리 하나 되어

37

휄로쉽 한국학교는 가을학기(1학기)가 9월 8일

에 시작하여 12월 15일에 휄로쉽 한국학교 주최로

제2회 동화구연대회를 가진 후 겨울방학식과 더불

어 겨울방학에 들어갔다

18명의 학생들이 동화를 구연하는 대회에서 1

등 김나은 2등 김나혜 3등 김주리 어린이가 차지

했다 동화구연대회는 많은 사람들 앞에서 한국말

로 발표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었는데 지난해

에 비해 많은 발전이 있었다

그리고 지난 10월 13일 체험학습 시간에 lsquo떡볶

이 만들기rsquo는 한국음식에서 빠질 수 없는 음식인 떡

볶이를 직접 만들어 먹는 재미있고 유익한 시간이

었다 버지니아 캠퍼스에서는 11월 17일에 깍두기

만들기를 했었다

11월 10일 재미한국학교 워싱턴지역 협의회 주

최로 있었던 글짓기 대회 및 백일장 대회에 참가하

여 여러 부문에서 수상하였는데 버지니아 캠퍼스

의 김지윤 어린이가 편지쓰기 2반 부문에서 최우수

상을 받았다

지난 12월 1일에 재미한국학교 워싱턴지역 협

의회(WAKS) 주최로 있었던 lsquo스승의 밤rsquo 행사에서

김명희 교감(버지니아 캠퍼스)이 5년 이상 교사 근

속상을 받았다

봄학기(2학기)는 2008년 1월 26일에 개학하며

같은 날 민속놀이를 체험하게 된다

가을학기를 마치며 글 - 이마리아 사모

휄로쉽

한국학교

38

왜 이 일에 대해서 그렇게 분개하고 있느냐고

우울증은 우리가 시간이 있을 때 혹은 편할 때 다루

는 그런 가벼운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다 시계는 계

속 똑딱거리며 움직이고 있다 우리는 생명을 살릴

수도 있고 그들을 잃고 나서 ldquo왜rdquo라고 물으며 비통

해할 수도 있다 오늘밤 나는 우울증에 시달리던 한

여성이 자살을 했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들었다 (그

여성의 가족과 나는 알고 지내는 사이이다) 이 소

식을 듣고 나는 슬픔과 더불어 우리가 다시 한 번

싸움에 졌다는 사실에 화가 나고 불쾌했다 이 글에

서 설명하지는 않겠지만 여러 가지 이유들로 인해

이 상황은 특별히 문제의 정곡을 찌르고 있다 우리

가 무엇인가를 하지 않으면 이런 일이 다시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너무도 잘 알고 있다는 것이 나를

돌아버리게 한다

당신이 그 무언가를 할 수 있다 당신 자신과 다

른 이들에게 있는 정신질환의 조짐을 인식하는 것

을 배우라 우울증과 싸우고 있는 친구들이나 식구

들 옆에 같이 있어주라 우울증을 겪고 있는 사람들

쪽에서도 상당한 용기가 필요하지만 여전히 그들

에게도 지지해주는 사람들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

아라 우울증이 치명적인 병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가볍게 생각하지 말라 그리고 우울증은 치료

가능하다는 것을 알라 교회와 사교 모임에서 우울

증에 대해 열린 마음으로 대화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라 그리고 맞다 기도하라 기도는 이 모든

과정에서 아주 중대한 위치를 차지한다 나는 약물

치료의 도움 없이도 우리를 치료하시고 우울증에서

건져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과소평가하고 있는 것

이 아니다 그저 나는 좋은 믿음을 가지고 있는 누

군가에게 암이 없어지게 해달라고 더 세게 기도해

야 한다고 주장하지 말라는 이야기이다 (그렇게 말

할 사람들을 조롱하고 싶다)

마지막으로 본론으로 돌아가자 (다시 말해 내

이야기로 돌아가자) 내가 이 문제에 이렇게 완강한

것에는 또 다른 개인적인 이유가 있다 내 자신이

Why am I getting so up in arms about this Because its not a light problem to be dealt with when we have time or when its convenient The clock is constantly ticking and we could either save lives or grieve and ask why when theyve been lost I heard the devastating news tonight that a woman struggling with depression (whose family I am acquainted with) committed suicide and in addition to being filled with sadness to hear it I am angry and upset that we lost the fight again For a variety of reasons I wont go into the situation hit par-ticularly close to home And it drives me nuts to know it very well might happen again if we dont do something to stop it

You can you know Learn to recognize the signs of mental illness in yourself and others Be there for your friends and family when they are dealing with it and realize it takes a lot of bravery on their part but that they still need support Know that it is potentially fatal and not to be taken lightly Know that it is treatable Create an environment of openness and dialogue in your church and social circles And yes--pray Prayer can always be a crucial part of the process and Im not knocking Gods ability to heal us or lift us from our de-pression etc without the aid of meds and therapy Im just saying you would never insist if someone had enough faith and just prayed harder their cancer would go away right (Well there are some who would but I want to throw things at them)

Finally bringing everything back full circle (that is to say back to me) theres another more personal rea-son Im so adamant about this issue and its the fact that Ive struggled with it myself Ive never been particularly vocal about it (although I wont shy away if you ask or if it comes up--it just rarely does) but Im going to be open right now Especially because I know for a fact that Im not the only one--off the top of my head I can think of almost 10 close friends and family members who have also fought this fight

At some point in high school I started struggling with depression Sometimes it hit harder and sometimes it lasted longer Hopelessness helplessness and worth-lessness were not just feelings on a checklist for me They were a part of my daily experience Irritability

우울증 교회 그리고 당신(Part 2) Depression the Church and You (Part II)

우울증은 암이나 백헐병과 같은 병일 뿐이다 우울증는 치명적인 병이 될 수도 있지만

치료 가능한 병이기도 하다

글 - Stephanie Kim

39

우울증과 싸워왔기 때문이다 나는 이 문제

에 대해서 특별히 소리 내어 이야기 한 적은

없다 (누군가가 물어보거나 드문 일이긴 해

도 그런 화제가 대두된다면 피하지는 않겠지

만 말이다) 그러나 지금 나는 이 문제에 대

해 솔직해지려 한다 나 혼자만이 겪는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지금 이 자리

에서 나는 우울증과 싸우고 있는 10여명 정

도의 가까운 친구와 가족을 떠올릴 수 있다

고등학교 시절의 어느 땐가부터 나는 우

울증에 시달리기 시작했다 가끔 심하게 우

울증이 나를 덮칠 때도 있었고 어느 때는 오

래 지속되기도 했다 절망감 무기력감 그리

고 무가치함은 단순히 나의 체크리스트에 있

는 감정들이 아니었다 이 감정들은 내가 매

일 경험하는 한 부분이었다 민감하게 굴고

(심각할 정도로 모든 것이 내 신경을 건드렸

다 특별히 내 가족이 하는 모든 것이) 끊

임없이 눈물을 많이 흘리는 것은 보통이었다 일단

사람들의 눈에서 벗어나면 나는 가족과 시간을 보

내거나 말하기를 거부하고 내 방에서 은둔하며 많

은 시간을 보냈다 침대에 누워서 죽음 영원한 잠

에 대해서 생각하고 내가 살던지 죽든지 왜 문제가

되지 않는지 그 이유들을 마음속으로 나열하였다

우울증이 너무 심할 때는 피부가 부어오를 때까지

피부를 찢지 않으면서 손톱으로 계속해서 긁어대는

버릇을 가지게 되었다 그저 고통에서 조금이라도

해방되기 위해서였다

이 모든 것들이 전혀 나답지 않은가 나답지 않

은 것은 이 모든 것들이 많은 면에서 내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나는 마침내 내 힘으로는 이 문제에서 벗

어나지 못한다는 것과 내가 겪고 있는 것이 lsquo단순한

어떤 단계rsquo가 아니라는 것을 인정하였다 엄마가 우

울증 약을 추천하였을 때 나는 lsquo안 될 것 없지rsquo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거의 동시에 내 머리 주위에 걸쳐

있던 안개가 걷히는 것 같았다

이것은 내 이야기를 간단하게 적은 것이다 내

가 무엇을 느꼈고 어떻게 싸웠고 솔직할 것을 주

장하면서도 대중 속에서 내가 약자라는 것을 인정

하는 것이 얼마나 힘들었는지 그것들을 전부 표현

하는 것은 어렵다 하나님의 은혜와 현대 약품의 도

움으로 이제 나는 안정된 상태이다 비록 계속해서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하기는 하지만 말이다 솔직히

나는 그렇게 하지 않을 수 없으며 당신도 마찬가지

다 제발 그것을 기억해주기 바란다

(seriously everything got on my nerves especially eve-rything my family did) and lots of free-flowing tears were the orders of the day I spent a lot of time retreat-ing into my room as soon as I was out of the public eye refusing to spend time or talk with my family I would lie in my bed contemplating death or at least eternal sleep and running lists in my mind of reasons why it didnt matter whether I was alive or not I got in the habit of scratching my fingernails along my skin over and over to raise welts (without breaking skin) when-ever it got to be too much just because I needed some release

Does this sound nothing like me Thats because in a lot of ways it is nothing like me And when I finally admitted to myself I wasnt going to snap out of it on my own and that it wasnt just a phase I was going through I figured why not when my mom suggested medication and it was like the fog around my head cleared up almost instantly Thats the simplified version of the story anyway Its hard to describe fully how I felt or coped or even how hard it is to admit Im such a weakling in public even though I advocate openness By Gods grace and with the help of modern medicine Im stable now although I keep a close watch I cant afford not to to be honest and neither can you Please remember that

40

사도 바울은 열린 마음을 소유했을 뿐 아니라 빚

진 마음의 소유자였습니다 그는 자신을 lsquo빚진자rdquo

라고 생각했습니다 바울은 복음의 능력과 권세에

대해 확신을 가지고 당당하게 살아가는 담대한 신

앙인이었습니다

저는 조금도 사도 바울은 아니지만 하나님께서

그동안 저에게 베푸신 사랑에 lsquo항상rsquo 빚진자입니다

거의 20 여년 동안 미정부에서 공무원으로 또한

조달업의 경험으로 계속해서 축복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아주 자그나마 우리교인들과 저의 작은

경험을 토대로 미 정부조달 시장에 대한 정보를 나

누고자 합니다

먼저 크게 lsquo공공사업(Public Sector Procure-

ment Business)rsquo은 정부(Government)와 교육

(Education)으로 나누며 정부는 연방(federal)과

주지방(state amp local)으로 교육은 대학 (Higher

Ed)과 초중고등학교(K-12)로 나뉘어진다

4 Public Sectors Federal State amp Local

Higher Ed K-12

연방정부는 거의 모든 부서가 연방구매법

(FAR)을 국방부는 국방구매법 (DFARS)을 주지

방정부는 각 주마다 각 시군마다 또는 각 공기업

마다 거의 비슷하지만 다른 구매법이 있고 대학과

초중고등학교 역시 각각 다른 구매법에 의해 조

달이 이루어진다 미 정부조달 시장의 기본은 구매

법을 알고 준수하는 것이다 모두 변호사가 되라는

건 아니고 하나님의 법을 아는 우리는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Federal Acquisition Regulation (FAR)

Defense Federal Acquisition Regulation

Supplement (DFARS)

정부시장 규모는 7천억 불 ($700B) 각 부서마

다 각 주각 시군각대학 각 교육청마다 미리 예산

편성이 되어 있어서 어느 부서를 어느 주지방정부

를 마케팅할까 준비할 수 있다

정부영업은 다른 어느 영업보다 세일즈 싸이클

이 긴 반면 한번 계약하면 장기계약이 유용하고 이

윤이 보장되며 수금 걱정이 없다 정부일지라도 20

년 전 10년 전 5년 전 작년 급격히 변하고 있다

중소기업청(SBA)의 소수기업 우대정책 역시 예전

같지 않고 세계화 추세에 맞추어 과도경쟁을 하고

있다

리테일 (Retail) 사업은 첫째도 장소 둘째 셋째

도 장소인 반면 일반 사업은 특히 정부사업은 첫째

도 관계(Relationship) 둘째 셋째도 관계이다 이

민역사가 짧은 우리 한인교포들은 사회적 단점

(Socially Disadvantaged)때문에 관계면에서 경쟁

력이 떨어진다 많은 한인 15세 2세들이 정부직에

종사하지만 아직 역부족이다

아마도 미 연방중소기업청(SBA)의 소수기업 우

대정책 8(a) 프로그램을 많이 들었을 것이다 많은

한인기업인들 중 대부분이8(a) 프로그램을 잘 활용

해 정부사업에서 성공했고 몇 회사들은 굴지의 회

사로 또는 상장회사로 키워 성공사례로 전해진다

8(a) 프로그램 인증은 미연방중소기업청에서 승

미 정부 조달 시장 (1)

(US Public Sector ProcurementDoing Business with US Government)

글 - 이경석

41

인하며 적어도 2년 이상 사업경력 요구 (유경험 창

업자 면제 가능) 세금보고서 및 개인 재정등 회사

서류 등 많이 간소화 됐지만 아직도 시간투자를 요

한다 8(a) 프로그램은 9년 프로그램이지만 첫 6

개월에서 일년은 인증을 기다리고 현실적으로 8년

프로그램이다

나도 그랬지만 처음에 많은 사람들이 8(a) 프로

그램이 성공의 전부인 줄 알았다

우리가 낚시 또는 사냥을 하려면 라이센스가 있

어야 하듯 정부사업에는 많은 종류의 라이센스가

필요하다 그중 하나가 바로8(a) 라이센스인데 가

장 중요한 건 35백만불까지 독점계약이 가능하다

독점계약은 경쟁이 없기 때문에 높은 이윤을 창출

할 수 있다 8(a)는 연방 프로그램이고 그외의 각종

계약 라이센스가 있는데 통상적으로 컨트랙 비이클

(Contract Vehicle)이라 부른다 MBEDBE

LDBEWBE 등은 주지방 정부프로그램이고 연방

정부와 비슷하게 각종 계약 라이센스 컨트랙 비이

클(Contract Vehicle)이 있다

많은 한인들이 언어장벽이나 문화적 차이에서

정부사업을 두려워 하지만 정작 뛰어들면 다른 사

업과 크게 다르지 않음을 느낄 것이다 혼자서 모든

걸 감당하려면 어렵겠지만 처음부터 동업을 하던

지 아니면 내가 잘하는 것만 하고 다른 회사와 협력

하면 서로 상호이익을 낼 수 있다 한국의 대기업

이 소기업의 하청을 받는 것을 보지 못한 우리로서

는 이해할 수 없지만 미 대기업의 대부분이 소기업

의 하청을 환영하며 정부에서 또한 권장한다

나 역시 우리 한인들 중 창업근성이 있으시면

내 경쟁자가 될지라도 정부사업을 극구 권하고 싶

다 3P Persistent (끈기) Patient (인내) Pas-

sion (열성)이 있으시면 분명 성공할 수 있다

미 연방중소기업청 법에 의해 대기업은 전체 계

약의 최소 23 이상을 소기업에게 하청

(Subcontracting)을 줘야 하며 정부 역시 23 이

상 소기업과 계약해야 한다

위의 23 소기업 계약목표에는 여성기업 소수

기업 상해군인기업 미개발지역기업 등의 부분 목

표가 있다 알래스카 원주민 기업은 슈퍼 8(a) 프로

그램을 적용 일반 8(a) 프로그램의 제한을 받지 않

는다

만일 가능하면 주변에 정부공무원과 친분관계

를 유지하라 가까운 주정부 지방정부 (교육기관)

연방정부 (워싱턴 디씨 지역 장점)중에서 한 두 부

서만 공략한다 정부 웹사이트를 사용하고 각 부서

의 미션 및 조직을 파악한다 많은 곳에서 무료세미

나 무료 상담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미국의 공공시장(Public Sector Market)은 거

대하다 연방정부와 주정부 외에 85000 지방정부

가 있으며 2005년 전체 IT 예산만도 $175억불

그중 $85억불이 연방 $74억불이 주지방 $8억불

이 K-12 그리고 $9억불이 대학에 나누어져 있다

공공사업은 다른 일반사업과 달리 법에 의해 반

드시 공정하고 열린 경쟁을 요구하며 공공기관 역

시 법에 의해 납세자에게 입찰 및 제안서에 필요한

모든 정보 (예산 구매계획 방법 등등hellip)를 제공해

야한다

장점 중 하나인 정부시장은 많이 안정적이다

불황일지라도 큰 영향없이 대체적으로 생존할 수

있다 다른지역에 비해 워싱턴 디씨 메트로는 크게

경기를 타지 않는 이유이다 많은 사람들이 캘리포

니아의 샌호세를 실리콘밸리로 모든 테크날러지 회

사가 모여 있다고 생각하지만 워싱턴 디씨 메트로

지역에 더많은 테크날러지 회사가 있다 왜냐하면

80 이상의 연방정부 계약이 이곳 워싱턴 디씨 메

트로 지역에서 성사되기 때문이다 우리가 살고 있

는 바로 이곳이다 아마도 전세계의 정치 경제 사

회 문화 등등 적어도 연락 사무소가 있는 도시는

이곳 워싱턴디씨 메트로 밖에 없을 것이다 이 지역

에 오래 산 사람이라면 인구증가 및 주택경제를 보

더라도 쉽게 짐작할 수 있다

Public Sector 정부에 영업하기는 시작부터 엄

두가 나지 않고 막연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정부

의 조직이나 방법 및 구매법을 이해하고 나면 이시

장 만큼 흥분되고 우리같은 소수 한인민족에게 공

정한 시장임은 틀림없다 많은 한인기업인들이 정

부시장에서 성공한 예가 수 없이 많으며 지금도 주

42

변에 다방면에서 정부시장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때 그들을 운이 좋은 사람이다 부자 가족이 있다

라고 생각한 나 자신이 매우 부끄럽지만 이 세상에

하나님의 사랑말고는 공짜가 없듯이 그들의 수고와

노고는 이루 말할 수 없다는 걸 이제야 깨달을 수

있다

정부시장은 거대하며 흥분되는 시장임이 틀림

없다 그래서인지 더 많은 인내 끈기와 열정을 요

구한다

여기 7가지 쉽게 시작할 수 있는 팁을 소개한다

첫째 각 정부의 웹사이트를 방문하라

부서마다 미션과 비젼을 이해하고 그부서의 구

매 계획을 파악 이왕이면 누군가 아는 사람을 찾고

그 부서의 전략 및 문제와 필요를 알고 해결방안을

제안할 수 있어야 한다

둘째 ldquoHow to Do Businessrdquo에 자세하게 설명

되어 있다

세째 벤더 또는 컨트렉터로 등록하라

네째 부서 또는 관계기관에서 개최하는 세미나

에 참석하라

다섯째 워싱턴 디씨 메트로 지역 주지방교육

정부는 6월말 연방은 9월말이 회계년도이며 선거

정치 또는 임기에 관심을 가지라 정부 영업 싸이클

은 매우 정치적이다

여섯째 공무원 모임등 단체에 참여 네트워킹

및 관계를 만들고 유지 보수하라

영업 싸이클이 길기 때문에 손님을 애인처럼 대

해야 한다 잡아 놓은 물고기로 착각하면 금물이다

일곱째 욕심은 금물이다 혼자서 다 하려고 하

지마라 하나님께서 적어도 하나의 은사를 주셨듯

이 자기 은사에 중점을 두고 하청이든 동업이든 팀

워크가 매우 중요하다 경쟁업체라 할지라도 같이

일하라

예) 연방 항공국에 한인 기술자가 있다는 말을

듣고 만난 후 흑인 책임자를 소개받고 3년 동안 그

녀에게 전화 및 방문 생일이면 꽃 연말이면 작은

선물등 그러는 동안 아무런 비지니스도 없었다 그

녀가 지쳤던지 귀찮은지 3년이 지나서야 작은 일을

소개받고 한발을 디뎠다 우습게도 그녀가 책임하

는 프로젝트는 경쟁자에게 졌지만 그녀의 소개로

시작한 프로젝트는 전혀 다른 부서지만 5년 장기계

약을 받아 잘 진행하고있다

아이러니하게도 지금은 그녀에게 전처럼 대하

질 않는다 왜냐하면 경쟁자에게 진 그녀의 프로젝

트 때문이다 기대를 많이 했기에 실망이 컸지만 지

금은 후회가 된다 우리가 경쟁자에게 진건 그녀의

책임이 아니다 우리가 부족함인데 이렇게 감정이

개입되면 후회를 하게된다

예) 매년 9월 30일이면 주말일지라도 대기근무

한다 3년 전 토요일 새벽기도예배 후 회사에 출근

하여 수십 통의 이메일을 연방 구매관에게 보내며

필요하면 언제든지 연락하라고 했다 몇 시간만에

3개의 계약을 받았다

그 중 하나는 육군 부대의 조경 계약이다 알러

지를 핑계로 잔디 한번 자른 적 없는 나였지만 구

매관의 전화에 할 수 없다는 말 대신 잠깐 기다리라

고 하고 한인 업소록을 뒤져 오래 전에 한 번 통화

했던 조경회사에 연락하여 두 시간 만에 십 만불이

상의 계약을 따내어 지금도 계속해서 일하고 있으

며 조만간 부대 전체 조경을 계약할 예정이다

이와같이 한인 조경회사에게 도움을 줄뿐더러

그 한인 조경회사 역시 좋은 서비스로 인정받아 높

은 평판을 만들었다 그 높은 평판은 또 다른 좋은

계약을 따내는데 큰 기여를 했다 보안상 자세히 설

명할수 없지만 복음성가에 ldquo작은 불꽃 하나가 큰

불을 일으키어helliprdquo 가사처럼 작은 계약이 큰 중요한

계약을 따낼 수 있었다

43

떨기나무 책 소개

이 책은 3500년 전 출애굽의 현장을 찾아낸 탐험의 기록이자 살아

계신 하나님에 대한 놀라운 탄성으로 가득 차 있다 출애굽의 비밀이 밝

혀지는 놀라운 탐험의 현장을 따라가는 것도 흥미진진하지만 탐험의 과

정 중에 아라비아에서 생활하면서 겪은 특이한 경험담과 특별한 간증을

읽는 재미도 흥미롭다

물론 시내산이 여기에 있든 저기에 있든 별로 흥미를 못 느낄 수도

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어쨌든 이 책을 읽고 나면 성경은 일점일획도

변함없는 사실을 인정하게 된다는 것이다 구약 성경의 주 무대였던 곳

의 삶과 문화를 살갑게 조명하고 있는 이 책이 앞으로 구약 성경을 이해

하는 데 커다란 도움을 줄 것이다 성경의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이와 같은 모험을 한 사람이 우리와 같은 평범한 크리스천이었다는

사실만으로도 충분히 흥분될 만한 일이다 그 가족의 탐험기가 손에 땀

을 쥐게 하는 것은 그에게서 신앙의 야성을 맛볼 수 있기 때문이다

마케팅에 물든

부족한 기독교

책 소개

마케팅 교회의 모습을 철저하게 진단하고 비판하며 그 대안을 모색한

책 마케팅 현장에서 잔뼈가 굵다시피한 저자는 마케팅의 본질이 무엇인지

를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교회가 마케팅에 물든 모습 즉 마케팅 교회의 현

실에 대해 남다른 감각을 가지고 마케팅 교회란 무엇인가에 대한 핵심을

보여준다 특히 『구도자 예배』와 『목적이 이끄는 삶』으로 현대 문화에

걸맞은 목회의 영웅으로 존경과 모방의 대상이 되었던 빌 하이벨스 목사와

릭 워렌 목사의 목회 철학에 대한 해부와 비판적 평가는 마케팅 교회에 대

한 경각심을 불러 일으킨다

1월의 추천도서

추천도서 I

추천도서 II

저자 김숭학

저자 옥성호

어 느

휄로쉽의

발행인 김원기 편집위원 오장석 이연일 오진이 지용한 복진웅 이창환 안선희 인쇄 KOREA Monitor

MD Campus 18901 Waring Station Rd Germantown MD 20874 Tel (301) 444-3100 Fax (301) 444-3115 VA Campus 1439 Shepard Dr Sterling VA 20164 Tel (703) 4445634 Fax (703) 4440567 httpwwwfellowshipusacom

1월 1일(화) - 5일 (토) VA 캠퍼스 새벽부흥회

1월 3일(목) - 5일 (토) MD 캠퍼스 저녁부흥회

1월 5일 (토) - 19일 (토) 영어회중 필리핀 단기선교

1월 9일 (수) 수요성경대학 개강 - 복음서 AWANA 개강 (MD)

1월 16일 (수) 수요성경대학 개강 - 예언서 (VA)

1월 18일 (금) - 19일 (토) 금식수양회 (포토맥 팍 캠프)

1월 26일 (일) 휄로쉽 한국학교 봄학기 개학

아래 사진은 사역자 훈련반 학생들이 사역훈련으로 주차 안내

봉사를 하고 있는 모습이다 그런데 지금 이들이 지시하고 있

는 바는 맞는 답에 동그라미를 하세요

1 왼쪽으로 가세요

2 오른쪽으로 가세요

3 일단 정지

4 후진만 하지 마세요

5 기사 맘대로 하세요

크리스마스 유치유치부 발표회 시간 중에 핸드벨을 연주하자

송상록 집사 아들 민영(Jeremy)의 확고한 메시지

lsquo나는 조용한 것이 좋아요rsquo

Page 38: 2008-1 NCFC 우리 하나 되어

38

왜 이 일에 대해서 그렇게 분개하고 있느냐고

우울증은 우리가 시간이 있을 때 혹은 편할 때 다루

는 그런 가벼운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다 시계는 계

속 똑딱거리며 움직이고 있다 우리는 생명을 살릴

수도 있고 그들을 잃고 나서 ldquo왜rdquo라고 물으며 비통

해할 수도 있다 오늘밤 나는 우울증에 시달리던 한

여성이 자살을 했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들었다 (그

여성의 가족과 나는 알고 지내는 사이이다) 이 소

식을 듣고 나는 슬픔과 더불어 우리가 다시 한 번

싸움에 졌다는 사실에 화가 나고 불쾌했다 이 글에

서 설명하지는 않겠지만 여러 가지 이유들로 인해

이 상황은 특별히 문제의 정곡을 찌르고 있다 우리

가 무엇인가를 하지 않으면 이런 일이 다시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너무도 잘 알고 있다는 것이 나를

돌아버리게 한다

당신이 그 무언가를 할 수 있다 당신 자신과 다

른 이들에게 있는 정신질환의 조짐을 인식하는 것

을 배우라 우울증과 싸우고 있는 친구들이나 식구

들 옆에 같이 있어주라 우울증을 겪고 있는 사람들

쪽에서도 상당한 용기가 필요하지만 여전히 그들

에게도 지지해주는 사람들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

아라 우울증이 치명적인 병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가볍게 생각하지 말라 그리고 우울증은 치료

가능하다는 것을 알라 교회와 사교 모임에서 우울

증에 대해 열린 마음으로 대화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라 그리고 맞다 기도하라 기도는 이 모든

과정에서 아주 중대한 위치를 차지한다 나는 약물

치료의 도움 없이도 우리를 치료하시고 우울증에서

건져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과소평가하고 있는 것

이 아니다 그저 나는 좋은 믿음을 가지고 있는 누

군가에게 암이 없어지게 해달라고 더 세게 기도해

야 한다고 주장하지 말라는 이야기이다 (그렇게 말

할 사람들을 조롱하고 싶다)

마지막으로 본론으로 돌아가자 (다시 말해 내

이야기로 돌아가자) 내가 이 문제에 이렇게 완강한

것에는 또 다른 개인적인 이유가 있다 내 자신이

Why am I getting so up in arms about this Because its not a light problem to be dealt with when we have time or when its convenient The clock is constantly ticking and we could either save lives or grieve and ask why when theyve been lost I heard the devastating news tonight that a woman struggling with depression (whose family I am acquainted with) committed suicide and in addition to being filled with sadness to hear it I am angry and upset that we lost the fight again For a variety of reasons I wont go into the situation hit par-ticularly close to home And it drives me nuts to know it very well might happen again if we dont do something to stop it

You can you know Learn to recognize the signs of mental illness in yourself and others Be there for your friends and family when they are dealing with it and realize it takes a lot of bravery on their part but that they still need support Know that it is potentially fatal and not to be taken lightly Know that it is treatable Create an environment of openness and dialogue in your church and social circles And yes--pray Prayer can always be a crucial part of the process and Im not knocking Gods ability to heal us or lift us from our de-pression etc without the aid of meds and therapy Im just saying you would never insist if someone had enough faith and just prayed harder their cancer would go away right (Well there are some who would but I want to throw things at them)

Finally bringing everything back full circle (that is to say back to me) theres another more personal rea-son Im so adamant about this issue and its the fact that Ive struggled with it myself Ive never been particularly vocal about it (although I wont shy away if you ask or if it comes up--it just rarely does) but Im going to be open right now Especially because I know for a fact that Im not the only one--off the top of my head I can think of almost 10 close friends and family members who have also fought this fight

At some point in high school I started struggling with depression Sometimes it hit harder and sometimes it lasted longer Hopelessness helplessness and worth-lessness were not just feelings on a checklist for me They were a part of my daily experience Irritability

우울증 교회 그리고 당신(Part 2) Depression the Church and You (Part II)

우울증은 암이나 백헐병과 같은 병일 뿐이다 우울증는 치명적인 병이 될 수도 있지만

치료 가능한 병이기도 하다

글 - Stephanie Kim

39

우울증과 싸워왔기 때문이다 나는 이 문제

에 대해서 특별히 소리 내어 이야기 한 적은

없다 (누군가가 물어보거나 드문 일이긴 해

도 그런 화제가 대두된다면 피하지는 않겠지

만 말이다) 그러나 지금 나는 이 문제에 대

해 솔직해지려 한다 나 혼자만이 겪는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지금 이 자리

에서 나는 우울증과 싸우고 있는 10여명 정

도의 가까운 친구와 가족을 떠올릴 수 있다

고등학교 시절의 어느 땐가부터 나는 우

울증에 시달리기 시작했다 가끔 심하게 우

울증이 나를 덮칠 때도 있었고 어느 때는 오

래 지속되기도 했다 절망감 무기력감 그리

고 무가치함은 단순히 나의 체크리스트에 있

는 감정들이 아니었다 이 감정들은 내가 매

일 경험하는 한 부분이었다 민감하게 굴고

(심각할 정도로 모든 것이 내 신경을 건드렸

다 특별히 내 가족이 하는 모든 것이) 끊

임없이 눈물을 많이 흘리는 것은 보통이었다 일단

사람들의 눈에서 벗어나면 나는 가족과 시간을 보

내거나 말하기를 거부하고 내 방에서 은둔하며 많

은 시간을 보냈다 침대에 누워서 죽음 영원한 잠

에 대해서 생각하고 내가 살던지 죽든지 왜 문제가

되지 않는지 그 이유들을 마음속으로 나열하였다

우울증이 너무 심할 때는 피부가 부어오를 때까지

피부를 찢지 않으면서 손톱으로 계속해서 긁어대는

버릇을 가지게 되었다 그저 고통에서 조금이라도

해방되기 위해서였다

이 모든 것들이 전혀 나답지 않은가 나답지 않

은 것은 이 모든 것들이 많은 면에서 내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나는 마침내 내 힘으로는 이 문제에서 벗

어나지 못한다는 것과 내가 겪고 있는 것이 lsquo단순한

어떤 단계rsquo가 아니라는 것을 인정하였다 엄마가 우

울증 약을 추천하였을 때 나는 lsquo안 될 것 없지rsquo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거의 동시에 내 머리 주위에 걸쳐

있던 안개가 걷히는 것 같았다

이것은 내 이야기를 간단하게 적은 것이다 내

가 무엇을 느꼈고 어떻게 싸웠고 솔직할 것을 주

장하면서도 대중 속에서 내가 약자라는 것을 인정

하는 것이 얼마나 힘들었는지 그것들을 전부 표현

하는 것은 어렵다 하나님의 은혜와 현대 약품의 도

움으로 이제 나는 안정된 상태이다 비록 계속해서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하기는 하지만 말이다 솔직히

나는 그렇게 하지 않을 수 없으며 당신도 마찬가지

다 제발 그것을 기억해주기 바란다

(seriously everything got on my nerves especially eve-rything my family did) and lots of free-flowing tears were the orders of the day I spent a lot of time retreat-ing into my room as soon as I was out of the public eye refusing to spend time or talk with my family I would lie in my bed contemplating death or at least eternal sleep and running lists in my mind of reasons why it didnt matter whether I was alive or not I got in the habit of scratching my fingernails along my skin over and over to raise welts (without breaking skin) when-ever it got to be too much just because I needed some release

Does this sound nothing like me Thats because in a lot of ways it is nothing like me And when I finally admitted to myself I wasnt going to snap out of it on my own and that it wasnt just a phase I was going through I figured why not when my mom suggested medication and it was like the fog around my head cleared up almost instantly Thats the simplified version of the story anyway Its hard to describe fully how I felt or coped or even how hard it is to admit Im such a weakling in public even though I advocate openness By Gods grace and with the help of modern medicine Im stable now although I keep a close watch I cant afford not to to be honest and neither can you Please remember that

40

사도 바울은 열린 마음을 소유했을 뿐 아니라 빚

진 마음의 소유자였습니다 그는 자신을 lsquo빚진자rdquo

라고 생각했습니다 바울은 복음의 능력과 권세에

대해 확신을 가지고 당당하게 살아가는 담대한 신

앙인이었습니다

저는 조금도 사도 바울은 아니지만 하나님께서

그동안 저에게 베푸신 사랑에 lsquo항상rsquo 빚진자입니다

거의 20 여년 동안 미정부에서 공무원으로 또한

조달업의 경험으로 계속해서 축복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아주 자그나마 우리교인들과 저의 작은

경험을 토대로 미 정부조달 시장에 대한 정보를 나

누고자 합니다

먼저 크게 lsquo공공사업(Public Sector Procure-

ment Business)rsquo은 정부(Government)와 교육

(Education)으로 나누며 정부는 연방(federal)과

주지방(state amp local)으로 교육은 대학 (Higher

Ed)과 초중고등학교(K-12)로 나뉘어진다

4 Public Sectors Federal State amp Local

Higher Ed K-12

연방정부는 거의 모든 부서가 연방구매법

(FAR)을 국방부는 국방구매법 (DFARS)을 주지

방정부는 각 주마다 각 시군마다 또는 각 공기업

마다 거의 비슷하지만 다른 구매법이 있고 대학과

초중고등학교 역시 각각 다른 구매법에 의해 조

달이 이루어진다 미 정부조달 시장의 기본은 구매

법을 알고 준수하는 것이다 모두 변호사가 되라는

건 아니고 하나님의 법을 아는 우리는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Federal Acquisition Regulation (FAR)

Defense Federal Acquisition Regulation

Supplement (DFARS)

정부시장 규모는 7천억 불 ($700B) 각 부서마

다 각 주각 시군각대학 각 교육청마다 미리 예산

편성이 되어 있어서 어느 부서를 어느 주지방정부

를 마케팅할까 준비할 수 있다

정부영업은 다른 어느 영업보다 세일즈 싸이클

이 긴 반면 한번 계약하면 장기계약이 유용하고 이

윤이 보장되며 수금 걱정이 없다 정부일지라도 20

년 전 10년 전 5년 전 작년 급격히 변하고 있다

중소기업청(SBA)의 소수기업 우대정책 역시 예전

같지 않고 세계화 추세에 맞추어 과도경쟁을 하고

있다

리테일 (Retail) 사업은 첫째도 장소 둘째 셋째

도 장소인 반면 일반 사업은 특히 정부사업은 첫째

도 관계(Relationship) 둘째 셋째도 관계이다 이

민역사가 짧은 우리 한인교포들은 사회적 단점

(Socially Disadvantaged)때문에 관계면에서 경쟁

력이 떨어진다 많은 한인 15세 2세들이 정부직에

종사하지만 아직 역부족이다

아마도 미 연방중소기업청(SBA)의 소수기업 우

대정책 8(a) 프로그램을 많이 들었을 것이다 많은

한인기업인들 중 대부분이8(a) 프로그램을 잘 활용

해 정부사업에서 성공했고 몇 회사들은 굴지의 회

사로 또는 상장회사로 키워 성공사례로 전해진다

8(a) 프로그램 인증은 미연방중소기업청에서 승

미 정부 조달 시장 (1)

(US Public Sector ProcurementDoing Business with US Government)

글 - 이경석

41

인하며 적어도 2년 이상 사업경력 요구 (유경험 창

업자 면제 가능) 세금보고서 및 개인 재정등 회사

서류 등 많이 간소화 됐지만 아직도 시간투자를 요

한다 8(a) 프로그램은 9년 프로그램이지만 첫 6

개월에서 일년은 인증을 기다리고 현실적으로 8년

프로그램이다

나도 그랬지만 처음에 많은 사람들이 8(a) 프로

그램이 성공의 전부인 줄 알았다

우리가 낚시 또는 사냥을 하려면 라이센스가 있

어야 하듯 정부사업에는 많은 종류의 라이센스가

필요하다 그중 하나가 바로8(a) 라이센스인데 가

장 중요한 건 35백만불까지 독점계약이 가능하다

독점계약은 경쟁이 없기 때문에 높은 이윤을 창출

할 수 있다 8(a)는 연방 프로그램이고 그외의 각종

계약 라이센스가 있는데 통상적으로 컨트랙 비이클

(Contract Vehicle)이라 부른다 MBEDBE

LDBEWBE 등은 주지방 정부프로그램이고 연방

정부와 비슷하게 각종 계약 라이센스 컨트랙 비이

클(Contract Vehicle)이 있다

많은 한인들이 언어장벽이나 문화적 차이에서

정부사업을 두려워 하지만 정작 뛰어들면 다른 사

업과 크게 다르지 않음을 느낄 것이다 혼자서 모든

걸 감당하려면 어렵겠지만 처음부터 동업을 하던

지 아니면 내가 잘하는 것만 하고 다른 회사와 협력

하면 서로 상호이익을 낼 수 있다 한국의 대기업

이 소기업의 하청을 받는 것을 보지 못한 우리로서

는 이해할 수 없지만 미 대기업의 대부분이 소기업

의 하청을 환영하며 정부에서 또한 권장한다

나 역시 우리 한인들 중 창업근성이 있으시면

내 경쟁자가 될지라도 정부사업을 극구 권하고 싶

다 3P Persistent (끈기) Patient (인내) Pas-

sion (열성)이 있으시면 분명 성공할 수 있다

미 연방중소기업청 법에 의해 대기업은 전체 계

약의 최소 23 이상을 소기업에게 하청

(Subcontracting)을 줘야 하며 정부 역시 23 이

상 소기업과 계약해야 한다

위의 23 소기업 계약목표에는 여성기업 소수

기업 상해군인기업 미개발지역기업 등의 부분 목

표가 있다 알래스카 원주민 기업은 슈퍼 8(a) 프로

그램을 적용 일반 8(a) 프로그램의 제한을 받지 않

는다

만일 가능하면 주변에 정부공무원과 친분관계

를 유지하라 가까운 주정부 지방정부 (교육기관)

연방정부 (워싱턴 디씨 지역 장점)중에서 한 두 부

서만 공략한다 정부 웹사이트를 사용하고 각 부서

의 미션 및 조직을 파악한다 많은 곳에서 무료세미

나 무료 상담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미국의 공공시장(Public Sector Market)은 거

대하다 연방정부와 주정부 외에 85000 지방정부

가 있으며 2005년 전체 IT 예산만도 $175억불

그중 $85억불이 연방 $74억불이 주지방 $8억불

이 K-12 그리고 $9억불이 대학에 나누어져 있다

공공사업은 다른 일반사업과 달리 법에 의해 반

드시 공정하고 열린 경쟁을 요구하며 공공기관 역

시 법에 의해 납세자에게 입찰 및 제안서에 필요한

모든 정보 (예산 구매계획 방법 등등hellip)를 제공해

야한다

장점 중 하나인 정부시장은 많이 안정적이다

불황일지라도 큰 영향없이 대체적으로 생존할 수

있다 다른지역에 비해 워싱턴 디씨 메트로는 크게

경기를 타지 않는 이유이다 많은 사람들이 캘리포

니아의 샌호세를 실리콘밸리로 모든 테크날러지 회

사가 모여 있다고 생각하지만 워싱턴 디씨 메트로

지역에 더많은 테크날러지 회사가 있다 왜냐하면

80 이상의 연방정부 계약이 이곳 워싱턴 디씨 메

트로 지역에서 성사되기 때문이다 우리가 살고 있

는 바로 이곳이다 아마도 전세계의 정치 경제 사

회 문화 등등 적어도 연락 사무소가 있는 도시는

이곳 워싱턴디씨 메트로 밖에 없을 것이다 이 지역

에 오래 산 사람이라면 인구증가 및 주택경제를 보

더라도 쉽게 짐작할 수 있다

Public Sector 정부에 영업하기는 시작부터 엄

두가 나지 않고 막연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정부

의 조직이나 방법 및 구매법을 이해하고 나면 이시

장 만큼 흥분되고 우리같은 소수 한인민족에게 공

정한 시장임은 틀림없다 많은 한인기업인들이 정

부시장에서 성공한 예가 수 없이 많으며 지금도 주

42

변에 다방면에서 정부시장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때 그들을 운이 좋은 사람이다 부자 가족이 있다

라고 생각한 나 자신이 매우 부끄럽지만 이 세상에

하나님의 사랑말고는 공짜가 없듯이 그들의 수고와

노고는 이루 말할 수 없다는 걸 이제야 깨달을 수

있다

정부시장은 거대하며 흥분되는 시장임이 틀림

없다 그래서인지 더 많은 인내 끈기와 열정을 요

구한다

여기 7가지 쉽게 시작할 수 있는 팁을 소개한다

첫째 각 정부의 웹사이트를 방문하라

부서마다 미션과 비젼을 이해하고 그부서의 구

매 계획을 파악 이왕이면 누군가 아는 사람을 찾고

그 부서의 전략 및 문제와 필요를 알고 해결방안을

제안할 수 있어야 한다

둘째 ldquoHow to Do Businessrdquo에 자세하게 설명

되어 있다

세째 벤더 또는 컨트렉터로 등록하라

네째 부서 또는 관계기관에서 개최하는 세미나

에 참석하라

다섯째 워싱턴 디씨 메트로 지역 주지방교육

정부는 6월말 연방은 9월말이 회계년도이며 선거

정치 또는 임기에 관심을 가지라 정부 영업 싸이클

은 매우 정치적이다

여섯째 공무원 모임등 단체에 참여 네트워킹

및 관계를 만들고 유지 보수하라

영업 싸이클이 길기 때문에 손님을 애인처럼 대

해야 한다 잡아 놓은 물고기로 착각하면 금물이다

일곱째 욕심은 금물이다 혼자서 다 하려고 하

지마라 하나님께서 적어도 하나의 은사를 주셨듯

이 자기 은사에 중점을 두고 하청이든 동업이든 팀

워크가 매우 중요하다 경쟁업체라 할지라도 같이

일하라

예) 연방 항공국에 한인 기술자가 있다는 말을

듣고 만난 후 흑인 책임자를 소개받고 3년 동안 그

녀에게 전화 및 방문 생일이면 꽃 연말이면 작은

선물등 그러는 동안 아무런 비지니스도 없었다 그

녀가 지쳤던지 귀찮은지 3년이 지나서야 작은 일을

소개받고 한발을 디뎠다 우습게도 그녀가 책임하

는 프로젝트는 경쟁자에게 졌지만 그녀의 소개로

시작한 프로젝트는 전혀 다른 부서지만 5년 장기계

약을 받아 잘 진행하고있다

아이러니하게도 지금은 그녀에게 전처럼 대하

질 않는다 왜냐하면 경쟁자에게 진 그녀의 프로젝

트 때문이다 기대를 많이 했기에 실망이 컸지만 지

금은 후회가 된다 우리가 경쟁자에게 진건 그녀의

책임이 아니다 우리가 부족함인데 이렇게 감정이

개입되면 후회를 하게된다

예) 매년 9월 30일이면 주말일지라도 대기근무

한다 3년 전 토요일 새벽기도예배 후 회사에 출근

하여 수십 통의 이메일을 연방 구매관에게 보내며

필요하면 언제든지 연락하라고 했다 몇 시간만에

3개의 계약을 받았다

그 중 하나는 육군 부대의 조경 계약이다 알러

지를 핑계로 잔디 한번 자른 적 없는 나였지만 구

매관의 전화에 할 수 없다는 말 대신 잠깐 기다리라

고 하고 한인 업소록을 뒤져 오래 전에 한 번 통화

했던 조경회사에 연락하여 두 시간 만에 십 만불이

상의 계약을 따내어 지금도 계속해서 일하고 있으

며 조만간 부대 전체 조경을 계약할 예정이다

이와같이 한인 조경회사에게 도움을 줄뿐더러

그 한인 조경회사 역시 좋은 서비스로 인정받아 높

은 평판을 만들었다 그 높은 평판은 또 다른 좋은

계약을 따내는데 큰 기여를 했다 보안상 자세히 설

명할수 없지만 복음성가에 ldquo작은 불꽃 하나가 큰

불을 일으키어helliprdquo 가사처럼 작은 계약이 큰 중요한

계약을 따낼 수 있었다

43

떨기나무 책 소개

이 책은 3500년 전 출애굽의 현장을 찾아낸 탐험의 기록이자 살아

계신 하나님에 대한 놀라운 탄성으로 가득 차 있다 출애굽의 비밀이 밝

혀지는 놀라운 탐험의 현장을 따라가는 것도 흥미진진하지만 탐험의 과

정 중에 아라비아에서 생활하면서 겪은 특이한 경험담과 특별한 간증을

읽는 재미도 흥미롭다

물론 시내산이 여기에 있든 저기에 있든 별로 흥미를 못 느낄 수도

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어쨌든 이 책을 읽고 나면 성경은 일점일획도

변함없는 사실을 인정하게 된다는 것이다 구약 성경의 주 무대였던 곳

의 삶과 문화를 살갑게 조명하고 있는 이 책이 앞으로 구약 성경을 이해

하는 데 커다란 도움을 줄 것이다 성경의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이와 같은 모험을 한 사람이 우리와 같은 평범한 크리스천이었다는

사실만으로도 충분히 흥분될 만한 일이다 그 가족의 탐험기가 손에 땀

을 쥐게 하는 것은 그에게서 신앙의 야성을 맛볼 수 있기 때문이다

마케팅에 물든

부족한 기독교

책 소개

마케팅 교회의 모습을 철저하게 진단하고 비판하며 그 대안을 모색한

책 마케팅 현장에서 잔뼈가 굵다시피한 저자는 마케팅의 본질이 무엇인지

를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교회가 마케팅에 물든 모습 즉 마케팅 교회의 현

실에 대해 남다른 감각을 가지고 마케팅 교회란 무엇인가에 대한 핵심을

보여준다 특히 『구도자 예배』와 『목적이 이끄는 삶』으로 현대 문화에

걸맞은 목회의 영웅으로 존경과 모방의 대상이 되었던 빌 하이벨스 목사와

릭 워렌 목사의 목회 철학에 대한 해부와 비판적 평가는 마케팅 교회에 대

한 경각심을 불러 일으킨다

1월의 추천도서

추천도서 I

추천도서 II

저자 김숭학

저자 옥성호

어 느

휄로쉽의

발행인 김원기 편집위원 오장석 이연일 오진이 지용한 복진웅 이창환 안선희 인쇄 KOREA Monitor

MD Campus 18901 Waring Station Rd Germantown MD 20874 Tel (301) 444-3100 Fax (301) 444-3115 VA Campus 1439 Shepard Dr Sterling VA 20164 Tel (703) 4445634 Fax (703) 4440567 httpwwwfellowshipusacom

1월 1일(화) - 5일 (토) VA 캠퍼스 새벽부흥회

1월 3일(목) - 5일 (토) MD 캠퍼스 저녁부흥회

1월 5일 (토) - 19일 (토) 영어회중 필리핀 단기선교

1월 9일 (수) 수요성경대학 개강 - 복음서 AWANA 개강 (MD)

1월 16일 (수) 수요성경대학 개강 - 예언서 (VA)

1월 18일 (금) - 19일 (토) 금식수양회 (포토맥 팍 캠프)

1월 26일 (일) 휄로쉽 한국학교 봄학기 개학

아래 사진은 사역자 훈련반 학생들이 사역훈련으로 주차 안내

봉사를 하고 있는 모습이다 그런데 지금 이들이 지시하고 있

는 바는 맞는 답에 동그라미를 하세요

1 왼쪽으로 가세요

2 오른쪽으로 가세요

3 일단 정지

4 후진만 하지 마세요

5 기사 맘대로 하세요

크리스마스 유치유치부 발표회 시간 중에 핸드벨을 연주하자

송상록 집사 아들 민영(Jeremy)의 확고한 메시지

lsquo나는 조용한 것이 좋아요rsquo

Page 39: 2008-1 NCFC 우리 하나 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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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과 싸워왔기 때문이다 나는 이 문제

에 대해서 특별히 소리 내어 이야기 한 적은

없다 (누군가가 물어보거나 드문 일이긴 해

도 그런 화제가 대두된다면 피하지는 않겠지

만 말이다) 그러나 지금 나는 이 문제에 대

해 솔직해지려 한다 나 혼자만이 겪는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지금 이 자리

에서 나는 우울증과 싸우고 있는 10여명 정

도의 가까운 친구와 가족을 떠올릴 수 있다

고등학교 시절의 어느 땐가부터 나는 우

울증에 시달리기 시작했다 가끔 심하게 우

울증이 나를 덮칠 때도 있었고 어느 때는 오

래 지속되기도 했다 절망감 무기력감 그리

고 무가치함은 단순히 나의 체크리스트에 있

는 감정들이 아니었다 이 감정들은 내가 매

일 경험하는 한 부분이었다 민감하게 굴고

(심각할 정도로 모든 것이 내 신경을 건드렸

다 특별히 내 가족이 하는 모든 것이) 끊

임없이 눈물을 많이 흘리는 것은 보통이었다 일단

사람들의 눈에서 벗어나면 나는 가족과 시간을 보

내거나 말하기를 거부하고 내 방에서 은둔하며 많

은 시간을 보냈다 침대에 누워서 죽음 영원한 잠

에 대해서 생각하고 내가 살던지 죽든지 왜 문제가

되지 않는지 그 이유들을 마음속으로 나열하였다

우울증이 너무 심할 때는 피부가 부어오를 때까지

피부를 찢지 않으면서 손톱으로 계속해서 긁어대는

버릇을 가지게 되었다 그저 고통에서 조금이라도

해방되기 위해서였다

이 모든 것들이 전혀 나답지 않은가 나답지 않

은 것은 이 모든 것들이 많은 면에서 내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나는 마침내 내 힘으로는 이 문제에서 벗

어나지 못한다는 것과 내가 겪고 있는 것이 lsquo단순한

어떤 단계rsquo가 아니라는 것을 인정하였다 엄마가 우

울증 약을 추천하였을 때 나는 lsquo안 될 것 없지rsquo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거의 동시에 내 머리 주위에 걸쳐

있던 안개가 걷히는 것 같았다

이것은 내 이야기를 간단하게 적은 것이다 내

가 무엇을 느꼈고 어떻게 싸웠고 솔직할 것을 주

장하면서도 대중 속에서 내가 약자라는 것을 인정

하는 것이 얼마나 힘들었는지 그것들을 전부 표현

하는 것은 어렵다 하나님의 은혜와 현대 약품의 도

움으로 이제 나는 안정된 상태이다 비록 계속해서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하기는 하지만 말이다 솔직히

나는 그렇게 하지 않을 수 없으며 당신도 마찬가지

다 제발 그것을 기억해주기 바란다

(seriously everything got on my nerves especially eve-rything my family did) and lots of free-flowing tears were the orders of the day I spent a lot of time retreat-ing into my room as soon as I was out of the public eye refusing to spend time or talk with my family I would lie in my bed contemplating death or at least eternal sleep and running lists in my mind of reasons why it didnt matter whether I was alive or not I got in the habit of scratching my fingernails along my skin over and over to raise welts (without breaking skin) when-ever it got to be too much just because I needed some release

Does this sound nothing like me Thats because in a lot of ways it is nothing like me And when I finally admitted to myself I wasnt going to snap out of it on my own and that it wasnt just a phase I was going through I figured why not when my mom suggested medication and it was like the fog around my head cleared up almost instantly Thats the simplified version of the story anyway Its hard to describe fully how I felt or coped or even how hard it is to admit Im such a weakling in public even though I advocate openness By Gods grace and with the help of modern medicine Im stable now although I keep a close watch I cant afford not to to be honest and neither can you Please remember that

40

사도 바울은 열린 마음을 소유했을 뿐 아니라 빚

진 마음의 소유자였습니다 그는 자신을 lsquo빚진자rdquo

라고 생각했습니다 바울은 복음의 능력과 권세에

대해 확신을 가지고 당당하게 살아가는 담대한 신

앙인이었습니다

저는 조금도 사도 바울은 아니지만 하나님께서

그동안 저에게 베푸신 사랑에 lsquo항상rsquo 빚진자입니다

거의 20 여년 동안 미정부에서 공무원으로 또한

조달업의 경험으로 계속해서 축복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아주 자그나마 우리교인들과 저의 작은

경험을 토대로 미 정부조달 시장에 대한 정보를 나

누고자 합니다

먼저 크게 lsquo공공사업(Public Sector Procure-

ment Business)rsquo은 정부(Government)와 교육

(Education)으로 나누며 정부는 연방(federal)과

주지방(state amp local)으로 교육은 대학 (Higher

Ed)과 초중고등학교(K-12)로 나뉘어진다

4 Public Sectors Federal State amp Local

Higher Ed K-12

연방정부는 거의 모든 부서가 연방구매법

(FAR)을 국방부는 국방구매법 (DFARS)을 주지

방정부는 각 주마다 각 시군마다 또는 각 공기업

마다 거의 비슷하지만 다른 구매법이 있고 대학과

초중고등학교 역시 각각 다른 구매법에 의해 조

달이 이루어진다 미 정부조달 시장의 기본은 구매

법을 알고 준수하는 것이다 모두 변호사가 되라는

건 아니고 하나님의 법을 아는 우리는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Federal Acquisition Regulation (FAR)

Defense Federal Acquisition Regulation

Supplement (DFARS)

정부시장 규모는 7천억 불 ($700B) 각 부서마

다 각 주각 시군각대학 각 교육청마다 미리 예산

편성이 되어 있어서 어느 부서를 어느 주지방정부

를 마케팅할까 준비할 수 있다

정부영업은 다른 어느 영업보다 세일즈 싸이클

이 긴 반면 한번 계약하면 장기계약이 유용하고 이

윤이 보장되며 수금 걱정이 없다 정부일지라도 20

년 전 10년 전 5년 전 작년 급격히 변하고 있다

중소기업청(SBA)의 소수기업 우대정책 역시 예전

같지 않고 세계화 추세에 맞추어 과도경쟁을 하고

있다

리테일 (Retail) 사업은 첫째도 장소 둘째 셋째

도 장소인 반면 일반 사업은 특히 정부사업은 첫째

도 관계(Relationship) 둘째 셋째도 관계이다 이

민역사가 짧은 우리 한인교포들은 사회적 단점

(Socially Disadvantaged)때문에 관계면에서 경쟁

력이 떨어진다 많은 한인 15세 2세들이 정부직에

종사하지만 아직 역부족이다

아마도 미 연방중소기업청(SBA)의 소수기업 우

대정책 8(a) 프로그램을 많이 들었을 것이다 많은

한인기업인들 중 대부분이8(a) 프로그램을 잘 활용

해 정부사업에서 성공했고 몇 회사들은 굴지의 회

사로 또는 상장회사로 키워 성공사례로 전해진다

8(a) 프로그램 인증은 미연방중소기업청에서 승

미 정부 조달 시장 (1)

(US Public Sector ProcurementDoing Business with US Government)

글 - 이경석

41

인하며 적어도 2년 이상 사업경력 요구 (유경험 창

업자 면제 가능) 세금보고서 및 개인 재정등 회사

서류 등 많이 간소화 됐지만 아직도 시간투자를 요

한다 8(a) 프로그램은 9년 프로그램이지만 첫 6

개월에서 일년은 인증을 기다리고 현실적으로 8년

프로그램이다

나도 그랬지만 처음에 많은 사람들이 8(a) 프로

그램이 성공의 전부인 줄 알았다

우리가 낚시 또는 사냥을 하려면 라이센스가 있

어야 하듯 정부사업에는 많은 종류의 라이센스가

필요하다 그중 하나가 바로8(a) 라이센스인데 가

장 중요한 건 35백만불까지 독점계약이 가능하다

독점계약은 경쟁이 없기 때문에 높은 이윤을 창출

할 수 있다 8(a)는 연방 프로그램이고 그외의 각종

계약 라이센스가 있는데 통상적으로 컨트랙 비이클

(Contract Vehicle)이라 부른다 MBEDBE

LDBEWBE 등은 주지방 정부프로그램이고 연방

정부와 비슷하게 각종 계약 라이센스 컨트랙 비이

클(Contract Vehicle)이 있다

많은 한인들이 언어장벽이나 문화적 차이에서

정부사업을 두려워 하지만 정작 뛰어들면 다른 사

업과 크게 다르지 않음을 느낄 것이다 혼자서 모든

걸 감당하려면 어렵겠지만 처음부터 동업을 하던

지 아니면 내가 잘하는 것만 하고 다른 회사와 협력

하면 서로 상호이익을 낼 수 있다 한국의 대기업

이 소기업의 하청을 받는 것을 보지 못한 우리로서

는 이해할 수 없지만 미 대기업의 대부분이 소기업

의 하청을 환영하며 정부에서 또한 권장한다

나 역시 우리 한인들 중 창업근성이 있으시면

내 경쟁자가 될지라도 정부사업을 극구 권하고 싶

다 3P Persistent (끈기) Patient (인내) Pas-

sion (열성)이 있으시면 분명 성공할 수 있다

미 연방중소기업청 법에 의해 대기업은 전체 계

약의 최소 23 이상을 소기업에게 하청

(Subcontracting)을 줘야 하며 정부 역시 23 이

상 소기업과 계약해야 한다

위의 23 소기업 계약목표에는 여성기업 소수

기업 상해군인기업 미개발지역기업 등의 부분 목

표가 있다 알래스카 원주민 기업은 슈퍼 8(a) 프로

그램을 적용 일반 8(a) 프로그램의 제한을 받지 않

는다

만일 가능하면 주변에 정부공무원과 친분관계

를 유지하라 가까운 주정부 지방정부 (교육기관)

연방정부 (워싱턴 디씨 지역 장점)중에서 한 두 부

서만 공략한다 정부 웹사이트를 사용하고 각 부서

의 미션 및 조직을 파악한다 많은 곳에서 무료세미

나 무료 상담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미국의 공공시장(Public Sector Market)은 거

대하다 연방정부와 주정부 외에 85000 지방정부

가 있으며 2005년 전체 IT 예산만도 $175억불

그중 $85억불이 연방 $74억불이 주지방 $8억불

이 K-12 그리고 $9억불이 대학에 나누어져 있다

공공사업은 다른 일반사업과 달리 법에 의해 반

드시 공정하고 열린 경쟁을 요구하며 공공기관 역

시 법에 의해 납세자에게 입찰 및 제안서에 필요한

모든 정보 (예산 구매계획 방법 등등hellip)를 제공해

야한다

장점 중 하나인 정부시장은 많이 안정적이다

불황일지라도 큰 영향없이 대체적으로 생존할 수

있다 다른지역에 비해 워싱턴 디씨 메트로는 크게

경기를 타지 않는 이유이다 많은 사람들이 캘리포

니아의 샌호세를 실리콘밸리로 모든 테크날러지 회

사가 모여 있다고 생각하지만 워싱턴 디씨 메트로

지역에 더많은 테크날러지 회사가 있다 왜냐하면

80 이상의 연방정부 계약이 이곳 워싱턴 디씨 메

트로 지역에서 성사되기 때문이다 우리가 살고 있

는 바로 이곳이다 아마도 전세계의 정치 경제 사

회 문화 등등 적어도 연락 사무소가 있는 도시는

이곳 워싱턴디씨 메트로 밖에 없을 것이다 이 지역

에 오래 산 사람이라면 인구증가 및 주택경제를 보

더라도 쉽게 짐작할 수 있다

Public Sector 정부에 영업하기는 시작부터 엄

두가 나지 않고 막연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정부

의 조직이나 방법 및 구매법을 이해하고 나면 이시

장 만큼 흥분되고 우리같은 소수 한인민족에게 공

정한 시장임은 틀림없다 많은 한인기업인들이 정

부시장에서 성공한 예가 수 없이 많으며 지금도 주

42

변에 다방면에서 정부시장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때 그들을 운이 좋은 사람이다 부자 가족이 있다

라고 생각한 나 자신이 매우 부끄럽지만 이 세상에

하나님의 사랑말고는 공짜가 없듯이 그들의 수고와

노고는 이루 말할 수 없다는 걸 이제야 깨달을 수

있다

정부시장은 거대하며 흥분되는 시장임이 틀림

없다 그래서인지 더 많은 인내 끈기와 열정을 요

구한다

여기 7가지 쉽게 시작할 수 있는 팁을 소개한다

첫째 각 정부의 웹사이트를 방문하라

부서마다 미션과 비젼을 이해하고 그부서의 구

매 계획을 파악 이왕이면 누군가 아는 사람을 찾고

그 부서의 전략 및 문제와 필요를 알고 해결방안을

제안할 수 있어야 한다

둘째 ldquoHow to Do Businessrdquo에 자세하게 설명

되어 있다

세째 벤더 또는 컨트렉터로 등록하라

네째 부서 또는 관계기관에서 개최하는 세미나

에 참석하라

다섯째 워싱턴 디씨 메트로 지역 주지방교육

정부는 6월말 연방은 9월말이 회계년도이며 선거

정치 또는 임기에 관심을 가지라 정부 영업 싸이클

은 매우 정치적이다

여섯째 공무원 모임등 단체에 참여 네트워킹

및 관계를 만들고 유지 보수하라

영업 싸이클이 길기 때문에 손님을 애인처럼 대

해야 한다 잡아 놓은 물고기로 착각하면 금물이다

일곱째 욕심은 금물이다 혼자서 다 하려고 하

지마라 하나님께서 적어도 하나의 은사를 주셨듯

이 자기 은사에 중점을 두고 하청이든 동업이든 팀

워크가 매우 중요하다 경쟁업체라 할지라도 같이

일하라

예) 연방 항공국에 한인 기술자가 있다는 말을

듣고 만난 후 흑인 책임자를 소개받고 3년 동안 그

녀에게 전화 및 방문 생일이면 꽃 연말이면 작은

선물등 그러는 동안 아무런 비지니스도 없었다 그

녀가 지쳤던지 귀찮은지 3년이 지나서야 작은 일을

소개받고 한발을 디뎠다 우습게도 그녀가 책임하

는 프로젝트는 경쟁자에게 졌지만 그녀의 소개로

시작한 프로젝트는 전혀 다른 부서지만 5년 장기계

약을 받아 잘 진행하고있다

아이러니하게도 지금은 그녀에게 전처럼 대하

질 않는다 왜냐하면 경쟁자에게 진 그녀의 프로젝

트 때문이다 기대를 많이 했기에 실망이 컸지만 지

금은 후회가 된다 우리가 경쟁자에게 진건 그녀의

책임이 아니다 우리가 부족함인데 이렇게 감정이

개입되면 후회를 하게된다

예) 매년 9월 30일이면 주말일지라도 대기근무

한다 3년 전 토요일 새벽기도예배 후 회사에 출근

하여 수십 통의 이메일을 연방 구매관에게 보내며

필요하면 언제든지 연락하라고 했다 몇 시간만에

3개의 계약을 받았다

그 중 하나는 육군 부대의 조경 계약이다 알러

지를 핑계로 잔디 한번 자른 적 없는 나였지만 구

매관의 전화에 할 수 없다는 말 대신 잠깐 기다리라

고 하고 한인 업소록을 뒤져 오래 전에 한 번 통화

했던 조경회사에 연락하여 두 시간 만에 십 만불이

상의 계약을 따내어 지금도 계속해서 일하고 있으

며 조만간 부대 전체 조경을 계약할 예정이다

이와같이 한인 조경회사에게 도움을 줄뿐더러

그 한인 조경회사 역시 좋은 서비스로 인정받아 높

은 평판을 만들었다 그 높은 평판은 또 다른 좋은

계약을 따내는데 큰 기여를 했다 보안상 자세히 설

명할수 없지만 복음성가에 ldquo작은 불꽃 하나가 큰

불을 일으키어helliprdquo 가사처럼 작은 계약이 큰 중요한

계약을 따낼 수 있었다

43

떨기나무 책 소개

이 책은 3500년 전 출애굽의 현장을 찾아낸 탐험의 기록이자 살아

계신 하나님에 대한 놀라운 탄성으로 가득 차 있다 출애굽의 비밀이 밝

혀지는 놀라운 탐험의 현장을 따라가는 것도 흥미진진하지만 탐험의 과

정 중에 아라비아에서 생활하면서 겪은 특이한 경험담과 특별한 간증을

읽는 재미도 흥미롭다

물론 시내산이 여기에 있든 저기에 있든 별로 흥미를 못 느낄 수도

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어쨌든 이 책을 읽고 나면 성경은 일점일획도

변함없는 사실을 인정하게 된다는 것이다 구약 성경의 주 무대였던 곳

의 삶과 문화를 살갑게 조명하고 있는 이 책이 앞으로 구약 성경을 이해

하는 데 커다란 도움을 줄 것이다 성경의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이와 같은 모험을 한 사람이 우리와 같은 평범한 크리스천이었다는

사실만으로도 충분히 흥분될 만한 일이다 그 가족의 탐험기가 손에 땀

을 쥐게 하는 것은 그에게서 신앙의 야성을 맛볼 수 있기 때문이다

마케팅에 물든

부족한 기독교

책 소개

마케팅 교회의 모습을 철저하게 진단하고 비판하며 그 대안을 모색한

책 마케팅 현장에서 잔뼈가 굵다시피한 저자는 마케팅의 본질이 무엇인지

를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교회가 마케팅에 물든 모습 즉 마케팅 교회의 현

실에 대해 남다른 감각을 가지고 마케팅 교회란 무엇인가에 대한 핵심을

보여준다 특히 『구도자 예배』와 『목적이 이끄는 삶』으로 현대 문화에

걸맞은 목회의 영웅으로 존경과 모방의 대상이 되었던 빌 하이벨스 목사와

릭 워렌 목사의 목회 철학에 대한 해부와 비판적 평가는 마케팅 교회에 대

한 경각심을 불러 일으킨다

1월의 추천도서

추천도서 I

추천도서 II

저자 김숭학

저자 옥성호

어 느

휄로쉽의

발행인 김원기 편집위원 오장석 이연일 오진이 지용한 복진웅 이창환 안선희 인쇄 KOREA Monitor

MD Campus 18901 Waring Station Rd Germantown MD 20874 Tel (301) 444-3100 Fax (301) 444-3115 VA Campus 1439 Shepard Dr Sterling VA 20164 Tel (703) 4445634 Fax (703) 4440567 httpwwwfellowshipusacom

1월 1일(화) - 5일 (토) VA 캠퍼스 새벽부흥회

1월 3일(목) - 5일 (토) MD 캠퍼스 저녁부흥회

1월 5일 (토) - 19일 (토) 영어회중 필리핀 단기선교

1월 9일 (수) 수요성경대학 개강 - 복음서 AWANA 개강 (MD)

1월 16일 (수) 수요성경대학 개강 - 예언서 (VA)

1월 18일 (금) - 19일 (토) 금식수양회 (포토맥 팍 캠프)

1월 26일 (일) 휄로쉽 한국학교 봄학기 개학

아래 사진은 사역자 훈련반 학생들이 사역훈련으로 주차 안내

봉사를 하고 있는 모습이다 그런데 지금 이들이 지시하고 있

는 바는 맞는 답에 동그라미를 하세요

1 왼쪽으로 가세요

2 오른쪽으로 가세요

3 일단 정지

4 후진만 하지 마세요

5 기사 맘대로 하세요

크리스마스 유치유치부 발표회 시간 중에 핸드벨을 연주하자

송상록 집사 아들 민영(Jeremy)의 확고한 메시지

lsquo나는 조용한 것이 좋아요rsquo

Page 40: 2008-1 NCFC 우리 하나 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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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 바울은 열린 마음을 소유했을 뿐 아니라 빚

진 마음의 소유자였습니다 그는 자신을 lsquo빚진자rdquo

라고 생각했습니다 바울은 복음의 능력과 권세에

대해 확신을 가지고 당당하게 살아가는 담대한 신

앙인이었습니다

저는 조금도 사도 바울은 아니지만 하나님께서

그동안 저에게 베푸신 사랑에 lsquo항상rsquo 빚진자입니다

거의 20 여년 동안 미정부에서 공무원으로 또한

조달업의 경험으로 계속해서 축복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아주 자그나마 우리교인들과 저의 작은

경험을 토대로 미 정부조달 시장에 대한 정보를 나

누고자 합니다

먼저 크게 lsquo공공사업(Public Sector Procure-

ment Business)rsquo은 정부(Government)와 교육

(Education)으로 나누며 정부는 연방(federal)과

주지방(state amp local)으로 교육은 대학 (Higher

Ed)과 초중고등학교(K-12)로 나뉘어진다

4 Public Sectors Federal State amp Local

Higher Ed K-12

연방정부는 거의 모든 부서가 연방구매법

(FAR)을 국방부는 국방구매법 (DFARS)을 주지

방정부는 각 주마다 각 시군마다 또는 각 공기업

마다 거의 비슷하지만 다른 구매법이 있고 대학과

초중고등학교 역시 각각 다른 구매법에 의해 조

달이 이루어진다 미 정부조달 시장의 기본은 구매

법을 알고 준수하는 것이다 모두 변호사가 되라는

건 아니고 하나님의 법을 아는 우리는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Federal Acquisition Regulation (FAR)

Defense Federal Acquisition Regulation

Supplement (DFARS)

정부시장 규모는 7천억 불 ($700B) 각 부서마

다 각 주각 시군각대학 각 교육청마다 미리 예산

편성이 되어 있어서 어느 부서를 어느 주지방정부

를 마케팅할까 준비할 수 있다

정부영업은 다른 어느 영업보다 세일즈 싸이클

이 긴 반면 한번 계약하면 장기계약이 유용하고 이

윤이 보장되며 수금 걱정이 없다 정부일지라도 20

년 전 10년 전 5년 전 작년 급격히 변하고 있다

중소기업청(SBA)의 소수기업 우대정책 역시 예전

같지 않고 세계화 추세에 맞추어 과도경쟁을 하고

있다

리테일 (Retail) 사업은 첫째도 장소 둘째 셋째

도 장소인 반면 일반 사업은 특히 정부사업은 첫째

도 관계(Relationship) 둘째 셋째도 관계이다 이

민역사가 짧은 우리 한인교포들은 사회적 단점

(Socially Disadvantaged)때문에 관계면에서 경쟁

력이 떨어진다 많은 한인 15세 2세들이 정부직에

종사하지만 아직 역부족이다

아마도 미 연방중소기업청(SBA)의 소수기업 우

대정책 8(a) 프로그램을 많이 들었을 것이다 많은

한인기업인들 중 대부분이8(a) 프로그램을 잘 활용

해 정부사업에서 성공했고 몇 회사들은 굴지의 회

사로 또는 상장회사로 키워 성공사례로 전해진다

8(a) 프로그램 인증은 미연방중소기업청에서 승

미 정부 조달 시장 (1)

(US Public Sector ProcurementDoing Business with US Government)

글 - 이경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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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며 적어도 2년 이상 사업경력 요구 (유경험 창

업자 면제 가능) 세금보고서 및 개인 재정등 회사

서류 등 많이 간소화 됐지만 아직도 시간투자를 요

한다 8(a) 프로그램은 9년 프로그램이지만 첫 6

개월에서 일년은 인증을 기다리고 현실적으로 8년

프로그램이다

나도 그랬지만 처음에 많은 사람들이 8(a) 프로

그램이 성공의 전부인 줄 알았다

우리가 낚시 또는 사냥을 하려면 라이센스가 있

어야 하듯 정부사업에는 많은 종류의 라이센스가

필요하다 그중 하나가 바로8(a) 라이센스인데 가

장 중요한 건 35백만불까지 독점계약이 가능하다

독점계약은 경쟁이 없기 때문에 높은 이윤을 창출

할 수 있다 8(a)는 연방 프로그램이고 그외의 각종

계약 라이센스가 있는데 통상적으로 컨트랙 비이클

(Contract Vehicle)이라 부른다 MBEDBE

LDBEWBE 등은 주지방 정부프로그램이고 연방

정부와 비슷하게 각종 계약 라이센스 컨트랙 비이

클(Contract Vehicle)이 있다

많은 한인들이 언어장벽이나 문화적 차이에서

정부사업을 두려워 하지만 정작 뛰어들면 다른 사

업과 크게 다르지 않음을 느낄 것이다 혼자서 모든

걸 감당하려면 어렵겠지만 처음부터 동업을 하던

지 아니면 내가 잘하는 것만 하고 다른 회사와 협력

하면 서로 상호이익을 낼 수 있다 한국의 대기업

이 소기업의 하청을 받는 것을 보지 못한 우리로서

는 이해할 수 없지만 미 대기업의 대부분이 소기업

의 하청을 환영하며 정부에서 또한 권장한다

나 역시 우리 한인들 중 창업근성이 있으시면

내 경쟁자가 될지라도 정부사업을 극구 권하고 싶

다 3P Persistent (끈기) Patient (인내) Pas-

sion (열성)이 있으시면 분명 성공할 수 있다

미 연방중소기업청 법에 의해 대기업은 전체 계

약의 최소 23 이상을 소기업에게 하청

(Subcontracting)을 줘야 하며 정부 역시 23 이

상 소기업과 계약해야 한다

위의 23 소기업 계약목표에는 여성기업 소수

기업 상해군인기업 미개발지역기업 등의 부분 목

표가 있다 알래스카 원주민 기업은 슈퍼 8(a) 프로

그램을 적용 일반 8(a) 프로그램의 제한을 받지 않

는다

만일 가능하면 주변에 정부공무원과 친분관계

를 유지하라 가까운 주정부 지방정부 (교육기관)

연방정부 (워싱턴 디씨 지역 장점)중에서 한 두 부

서만 공략한다 정부 웹사이트를 사용하고 각 부서

의 미션 및 조직을 파악한다 많은 곳에서 무료세미

나 무료 상담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미국의 공공시장(Public Sector Market)은 거

대하다 연방정부와 주정부 외에 85000 지방정부

가 있으며 2005년 전체 IT 예산만도 $175억불

그중 $85억불이 연방 $74억불이 주지방 $8억불

이 K-12 그리고 $9억불이 대학에 나누어져 있다

공공사업은 다른 일반사업과 달리 법에 의해 반

드시 공정하고 열린 경쟁을 요구하며 공공기관 역

시 법에 의해 납세자에게 입찰 및 제안서에 필요한

모든 정보 (예산 구매계획 방법 등등hellip)를 제공해

야한다

장점 중 하나인 정부시장은 많이 안정적이다

불황일지라도 큰 영향없이 대체적으로 생존할 수

있다 다른지역에 비해 워싱턴 디씨 메트로는 크게

경기를 타지 않는 이유이다 많은 사람들이 캘리포

니아의 샌호세를 실리콘밸리로 모든 테크날러지 회

사가 모여 있다고 생각하지만 워싱턴 디씨 메트로

지역에 더많은 테크날러지 회사가 있다 왜냐하면

80 이상의 연방정부 계약이 이곳 워싱턴 디씨 메

트로 지역에서 성사되기 때문이다 우리가 살고 있

는 바로 이곳이다 아마도 전세계의 정치 경제 사

회 문화 등등 적어도 연락 사무소가 있는 도시는

이곳 워싱턴디씨 메트로 밖에 없을 것이다 이 지역

에 오래 산 사람이라면 인구증가 및 주택경제를 보

더라도 쉽게 짐작할 수 있다

Public Sector 정부에 영업하기는 시작부터 엄

두가 나지 않고 막연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정부

의 조직이나 방법 및 구매법을 이해하고 나면 이시

장 만큼 흥분되고 우리같은 소수 한인민족에게 공

정한 시장임은 틀림없다 많은 한인기업인들이 정

부시장에서 성공한 예가 수 없이 많으며 지금도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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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에 다방면에서 정부시장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때 그들을 운이 좋은 사람이다 부자 가족이 있다

라고 생각한 나 자신이 매우 부끄럽지만 이 세상에

하나님의 사랑말고는 공짜가 없듯이 그들의 수고와

노고는 이루 말할 수 없다는 걸 이제야 깨달을 수

있다

정부시장은 거대하며 흥분되는 시장임이 틀림

없다 그래서인지 더 많은 인내 끈기와 열정을 요

구한다

여기 7가지 쉽게 시작할 수 있는 팁을 소개한다

첫째 각 정부의 웹사이트를 방문하라

부서마다 미션과 비젼을 이해하고 그부서의 구

매 계획을 파악 이왕이면 누군가 아는 사람을 찾고

그 부서의 전략 및 문제와 필요를 알고 해결방안을

제안할 수 있어야 한다

둘째 ldquoHow to Do Businessrdquo에 자세하게 설명

되어 있다

세째 벤더 또는 컨트렉터로 등록하라

네째 부서 또는 관계기관에서 개최하는 세미나

에 참석하라

다섯째 워싱턴 디씨 메트로 지역 주지방교육

정부는 6월말 연방은 9월말이 회계년도이며 선거

정치 또는 임기에 관심을 가지라 정부 영업 싸이클

은 매우 정치적이다

여섯째 공무원 모임등 단체에 참여 네트워킹

및 관계를 만들고 유지 보수하라

영업 싸이클이 길기 때문에 손님을 애인처럼 대

해야 한다 잡아 놓은 물고기로 착각하면 금물이다

일곱째 욕심은 금물이다 혼자서 다 하려고 하

지마라 하나님께서 적어도 하나의 은사를 주셨듯

이 자기 은사에 중점을 두고 하청이든 동업이든 팀

워크가 매우 중요하다 경쟁업체라 할지라도 같이

일하라

예) 연방 항공국에 한인 기술자가 있다는 말을

듣고 만난 후 흑인 책임자를 소개받고 3년 동안 그

녀에게 전화 및 방문 생일이면 꽃 연말이면 작은

선물등 그러는 동안 아무런 비지니스도 없었다 그

녀가 지쳤던지 귀찮은지 3년이 지나서야 작은 일을

소개받고 한발을 디뎠다 우습게도 그녀가 책임하

는 프로젝트는 경쟁자에게 졌지만 그녀의 소개로

시작한 프로젝트는 전혀 다른 부서지만 5년 장기계

약을 받아 잘 진행하고있다

아이러니하게도 지금은 그녀에게 전처럼 대하

질 않는다 왜냐하면 경쟁자에게 진 그녀의 프로젝

트 때문이다 기대를 많이 했기에 실망이 컸지만 지

금은 후회가 된다 우리가 경쟁자에게 진건 그녀의

책임이 아니다 우리가 부족함인데 이렇게 감정이

개입되면 후회를 하게된다

예) 매년 9월 30일이면 주말일지라도 대기근무

한다 3년 전 토요일 새벽기도예배 후 회사에 출근

하여 수십 통의 이메일을 연방 구매관에게 보내며

필요하면 언제든지 연락하라고 했다 몇 시간만에

3개의 계약을 받았다

그 중 하나는 육군 부대의 조경 계약이다 알러

지를 핑계로 잔디 한번 자른 적 없는 나였지만 구

매관의 전화에 할 수 없다는 말 대신 잠깐 기다리라

고 하고 한인 업소록을 뒤져 오래 전에 한 번 통화

했던 조경회사에 연락하여 두 시간 만에 십 만불이

상의 계약을 따내어 지금도 계속해서 일하고 있으

며 조만간 부대 전체 조경을 계약할 예정이다

이와같이 한인 조경회사에게 도움을 줄뿐더러

그 한인 조경회사 역시 좋은 서비스로 인정받아 높

은 평판을 만들었다 그 높은 평판은 또 다른 좋은

계약을 따내는데 큰 기여를 했다 보안상 자세히 설

명할수 없지만 복음성가에 ldquo작은 불꽃 하나가 큰

불을 일으키어helliprdquo 가사처럼 작은 계약이 큰 중요한

계약을 따낼 수 있었다

43

떨기나무 책 소개

이 책은 3500년 전 출애굽의 현장을 찾아낸 탐험의 기록이자 살아

계신 하나님에 대한 놀라운 탄성으로 가득 차 있다 출애굽의 비밀이 밝

혀지는 놀라운 탐험의 현장을 따라가는 것도 흥미진진하지만 탐험의 과

정 중에 아라비아에서 생활하면서 겪은 특이한 경험담과 특별한 간증을

읽는 재미도 흥미롭다

물론 시내산이 여기에 있든 저기에 있든 별로 흥미를 못 느낄 수도

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어쨌든 이 책을 읽고 나면 성경은 일점일획도

변함없는 사실을 인정하게 된다는 것이다 구약 성경의 주 무대였던 곳

의 삶과 문화를 살갑게 조명하고 있는 이 책이 앞으로 구약 성경을 이해

하는 데 커다란 도움을 줄 것이다 성경의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이와 같은 모험을 한 사람이 우리와 같은 평범한 크리스천이었다는

사실만으로도 충분히 흥분될 만한 일이다 그 가족의 탐험기가 손에 땀

을 쥐게 하는 것은 그에게서 신앙의 야성을 맛볼 수 있기 때문이다

마케팅에 물든

부족한 기독교

책 소개

마케팅 교회의 모습을 철저하게 진단하고 비판하며 그 대안을 모색한

책 마케팅 현장에서 잔뼈가 굵다시피한 저자는 마케팅의 본질이 무엇인지

를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교회가 마케팅에 물든 모습 즉 마케팅 교회의 현

실에 대해 남다른 감각을 가지고 마케팅 교회란 무엇인가에 대한 핵심을

보여준다 특히 『구도자 예배』와 『목적이 이끄는 삶』으로 현대 문화에

걸맞은 목회의 영웅으로 존경과 모방의 대상이 되었던 빌 하이벨스 목사와

릭 워렌 목사의 목회 철학에 대한 해부와 비판적 평가는 마케팅 교회에 대

한 경각심을 불러 일으킨다

1월의 추천도서

추천도서 I

추천도서 II

저자 김숭학

저자 옥성호

어 느

휄로쉽의

발행인 김원기 편집위원 오장석 이연일 오진이 지용한 복진웅 이창환 안선희 인쇄 KOREA Monitor

MD Campus 18901 Waring Station Rd Germantown MD 20874 Tel (301) 444-3100 Fax (301) 444-3115 VA Campus 1439 Shepard Dr Sterling VA 20164 Tel (703) 4445634 Fax (703) 4440567 httpwwwfellowshipusacom

1월 1일(화) - 5일 (토) VA 캠퍼스 새벽부흥회

1월 3일(목) - 5일 (토) MD 캠퍼스 저녁부흥회

1월 5일 (토) - 19일 (토) 영어회중 필리핀 단기선교

1월 9일 (수) 수요성경대학 개강 - 복음서 AWANA 개강 (MD)

1월 16일 (수) 수요성경대학 개강 - 예언서 (VA)

1월 18일 (금) - 19일 (토) 금식수양회 (포토맥 팍 캠프)

1월 26일 (일) 휄로쉽 한국학교 봄학기 개학

아래 사진은 사역자 훈련반 학생들이 사역훈련으로 주차 안내

봉사를 하고 있는 모습이다 그런데 지금 이들이 지시하고 있

는 바는 맞는 답에 동그라미를 하세요

1 왼쪽으로 가세요

2 오른쪽으로 가세요

3 일단 정지

4 후진만 하지 마세요

5 기사 맘대로 하세요

크리스마스 유치유치부 발표회 시간 중에 핸드벨을 연주하자

송상록 집사 아들 민영(Jeremy)의 확고한 메시지

lsquo나는 조용한 것이 좋아요rsquo

Page 41: 2008-1 NCFC 우리 하나 되어

41

인하며 적어도 2년 이상 사업경력 요구 (유경험 창

업자 면제 가능) 세금보고서 및 개인 재정등 회사

서류 등 많이 간소화 됐지만 아직도 시간투자를 요

한다 8(a) 프로그램은 9년 프로그램이지만 첫 6

개월에서 일년은 인증을 기다리고 현실적으로 8년

프로그램이다

나도 그랬지만 처음에 많은 사람들이 8(a) 프로

그램이 성공의 전부인 줄 알았다

우리가 낚시 또는 사냥을 하려면 라이센스가 있

어야 하듯 정부사업에는 많은 종류의 라이센스가

필요하다 그중 하나가 바로8(a) 라이센스인데 가

장 중요한 건 35백만불까지 독점계약이 가능하다

독점계약은 경쟁이 없기 때문에 높은 이윤을 창출

할 수 있다 8(a)는 연방 프로그램이고 그외의 각종

계약 라이센스가 있는데 통상적으로 컨트랙 비이클

(Contract Vehicle)이라 부른다 MBEDBE

LDBEWBE 등은 주지방 정부프로그램이고 연방

정부와 비슷하게 각종 계약 라이센스 컨트랙 비이

클(Contract Vehicle)이 있다

많은 한인들이 언어장벽이나 문화적 차이에서

정부사업을 두려워 하지만 정작 뛰어들면 다른 사

업과 크게 다르지 않음을 느낄 것이다 혼자서 모든

걸 감당하려면 어렵겠지만 처음부터 동업을 하던

지 아니면 내가 잘하는 것만 하고 다른 회사와 협력

하면 서로 상호이익을 낼 수 있다 한국의 대기업

이 소기업의 하청을 받는 것을 보지 못한 우리로서

는 이해할 수 없지만 미 대기업의 대부분이 소기업

의 하청을 환영하며 정부에서 또한 권장한다

나 역시 우리 한인들 중 창업근성이 있으시면

내 경쟁자가 될지라도 정부사업을 극구 권하고 싶

다 3P Persistent (끈기) Patient (인내) Pas-

sion (열성)이 있으시면 분명 성공할 수 있다

미 연방중소기업청 법에 의해 대기업은 전체 계

약의 최소 23 이상을 소기업에게 하청

(Subcontracting)을 줘야 하며 정부 역시 23 이

상 소기업과 계약해야 한다

위의 23 소기업 계약목표에는 여성기업 소수

기업 상해군인기업 미개발지역기업 등의 부분 목

표가 있다 알래스카 원주민 기업은 슈퍼 8(a) 프로

그램을 적용 일반 8(a) 프로그램의 제한을 받지 않

는다

만일 가능하면 주변에 정부공무원과 친분관계

를 유지하라 가까운 주정부 지방정부 (교육기관)

연방정부 (워싱턴 디씨 지역 장점)중에서 한 두 부

서만 공략한다 정부 웹사이트를 사용하고 각 부서

의 미션 및 조직을 파악한다 많은 곳에서 무료세미

나 무료 상담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미국의 공공시장(Public Sector Market)은 거

대하다 연방정부와 주정부 외에 85000 지방정부

가 있으며 2005년 전체 IT 예산만도 $175억불

그중 $85억불이 연방 $74억불이 주지방 $8억불

이 K-12 그리고 $9억불이 대학에 나누어져 있다

공공사업은 다른 일반사업과 달리 법에 의해 반

드시 공정하고 열린 경쟁을 요구하며 공공기관 역

시 법에 의해 납세자에게 입찰 및 제안서에 필요한

모든 정보 (예산 구매계획 방법 등등hellip)를 제공해

야한다

장점 중 하나인 정부시장은 많이 안정적이다

불황일지라도 큰 영향없이 대체적으로 생존할 수

있다 다른지역에 비해 워싱턴 디씨 메트로는 크게

경기를 타지 않는 이유이다 많은 사람들이 캘리포

니아의 샌호세를 실리콘밸리로 모든 테크날러지 회

사가 모여 있다고 생각하지만 워싱턴 디씨 메트로

지역에 더많은 테크날러지 회사가 있다 왜냐하면

80 이상의 연방정부 계약이 이곳 워싱턴 디씨 메

트로 지역에서 성사되기 때문이다 우리가 살고 있

는 바로 이곳이다 아마도 전세계의 정치 경제 사

회 문화 등등 적어도 연락 사무소가 있는 도시는

이곳 워싱턴디씨 메트로 밖에 없을 것이다 이 지역

에 오래 산 사람이라면 인구증가 및 주택경제를 보

더라도 쉽게 짐작할 수 있다

Public Sector 정부에 영업하기는 시작부터 엄

두가 나지 않고 막연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정부

의 조직이나 방법 및 구매법을 이해하고 나면 이시

장 만큼 흥분되고 우리같은 소수 한인민족에게 공

정한 시장임은 틀림없다 많은 한인기업인들이 정

부시장에서 성공한 예가 수 없이 많으며 지금도 주

42

변에 다방면에서 정부시장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때 그들을 운이 좋은 사람이다 부자 가족이 있다

라고 생각한 나 자신이 매우 부끄럽지만 이 세상에

하나님의 사랑말고는 공짜가 없듯이 그들의 수고와

노고는 이루 말할 수 없다는 걸 이제야 깨달을 수

있다

정부시장은 거대하며 흥분되는 시장임이 틀림

없다 그래서인지 더 많은 인내 끈기와 열정을 요

구한다

여기 7가지 쉽게 시작할 수 있는 팁을 소개한다

첫째 각 정부의 웹사이트를 방문하라

부서마다 미션과 비젼을 이해하고 그부서의 구

매 계획을 파악 이왕이면 누군가 아는 사람을 찾고

그 부서의 전략 및 문제와 필요를 알고 해결방안을

제안할 수 있어야 한다

둘째 ldquoHow to Do Businessrdquo에 자세하게 설명

되어 있다

세째 벤더 또는 컨트렉터로 등록하라

네째 부서 또는 관계기관에서 개최하는 세미나

에 참석하라

다섯째 워싱턴 디씨 메트로 지역 주지방교육

정부는 6월말 연방은 9월말이 회계년도이며 선거

정치 또는 임기에 관심을 가지라 정부 영업 싸이클

은 매우 정치적이다

여섯째 공무원 모임등 단체에 참여 네트워킹

및 관계를 만들고 유지 보수하라

영업 싸이클이 길기 때문에 손님을 애인처럼 대

해야 한다 잡아 놓은 물고기로 착각하면 금물이다

일곱째 욕심은 금물이다 혼자서 다 하려고 하

지마라 하나님께서 적어도 하나의 은사를 주셨듯

이 자기 은사에 중점을 두고 하청이든 동업이든 팀

워크가 매우 중요하다 경쟁업체라 할지라도 같이

일하라

예) 연방 항공국에 한인 기술자가 있다는 말을

듣고 만난 후 흑인 책임자를 소개받고 3년 동안 그

녀에게 전화 및 방문 생일이면 꽃 연말이면 작은

선물등 그러는 동안 아무런 비지니스도 없었다 그

녀가 지쳤던지 귀찮은지 3년이 지나서야 작은 일을

소개받고 한발을 디뎠다 우습게도 그녀가 책임하

는 프로젝트는 경쟁자에게 졌지만 그녀의 소개로

시작한 프로젝트는 전혀 다른 부서지만 5년 장기계

약을 받아 잘 진행하고있다

아이러니하게도 지금은 그녀에게 전처럼 대하

질 않는다 왜냐하면 경쟁자에게 진 그녀의 프로젝

트 때문이다 기대를 많이 했기에 실망이 컸지만 지

금은 후회가 된다 우리가 경쟁자에게 진건 그녀의

책임이 아니다 우리가 부족함인데 이렇게 감정이

개입되면 후회를 하게된다

예) 매년 9월 30일이면 주말일지라도 대기근무

한다 3년 전 토요일 새벽기도예배 후 회사에 출근

하여 수십 통의 이메일을 연방 구매관에게 보내며

필요하면 언제든지 연락하라고 했다 몇 시간만에

3개의 계약을 받았다

그 중 하나는 육군 부대의 조경 계약이다 알러

지를 핑계로 잔디 한번 자른 적 없는 나였지만 구

매관의 전화에 할 수 없다는 말 대신 잠깐 기다리라

고 하고 한인 업소록을 뒤져 오래 전에 한 번 통화

했던 조경회사에 연락하여 두 시간 만에 십 만불이

상의 계약을 따내어 지금도 계속해서 일하고 있으

며 조만간 부대 전체 조경을 계약할 예정이다

이와같이 한인 조경회사에게 도움을 줄뿐더러

그 한인 조경회사 역시 좋은 서비스로 인정받아 높

은 평판을 만들었다 그 높은 평판은 또 다른 좋은

계약을 따내는데 큰 기여를 했다 보안상 자세히 설

명할수 없지만 복음성가에 ldquo작은 불꽃 하나가 큰

불을 일으키어helliprdquo 가사처럼 작은 계약이 큰 중요한

계약을 따낼 수 있었다

43

떨기나무 책 소개

이 책은 3500년 전 출애굽의 현장을 찾아낸 탐험의 기록이자 살아

계신 하나님에 대한 놀라운 탄성으로 가득 차 있다 출애굽의 비밀이 밝

혀지는 놀라운 탐험의 현장을 따라가는 것도 흥미진진하지만 탐험의 과

정 중에 아라비아에서 생활하면서 겪은 특이한 경험담과 특별한 간증을

읽는 재미도 흥미롭다

물론 시내산이 여기에 있든 저기에 있든 별로 흥미를 못 느낄 수도

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어쨌든 이 책을 읽고 나면 성경은 일점일획도

변함없는 사실을 인정하게 된다는 것이다 구약 성경의 주 무대였던 곳

의 삶과 문화를 살갑게 조명하고 있는 이 책이 앞으로 구약 성경을 이해

하는 데 커다란 도움을 줄 것이다 성경의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이와 같은 모험을 한 사람이 우리와 같은 평범한 크리스천이었다는

사실만으로도 충분히 흥분될 만한 일이다 그 가족의 탐험기가 손에 땀

을 쥐게 하는 것은 그에게서 신앙의 야성을 맛볼 수 있기 때문이다

마케팅에 물든

부족한 기독교

책 소개

마케팅 교회의 모습을 철저하게 진단하고 비판하며 그 대안을 모색한

책 마케팅 현장에서 잔뼈가 굵다시피한 저자는 마케팅의 본질이 무엇인지

를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교회가 마케팅에 물든 모습 즉 마케팅 교회의 현

실에 대해 남다른 감각을 가지고 마케팅 교회란 무엇인가에 대한 핵심을

보여준다 특히 『구도자 예배』와 『목적이 이끄는 삶』으로 현대 문화에

걸맞은 목회의 영웅으로 존경과 모방의 대상이 되었던 빌 하이벨스 목사와

릭 워렌 목사의 목회 철학에 대한 해부와 비판적 평가는 마케팅 교회에 대

한 경각심을 불러 일으킨다

1월의 추천도서

추천도서 I

추천도서 II

저자 김숭학

저자 옥성호

어 느

휄로쉽의

발행인 김원기 편집위원 오장석 이연일 오진이 지용한 복진웅 이창환 안선희 인쇄 KOREA Monitor

MD Campus 18901 Waring Station Rd Germantown MD 20874 Tel (301) 444-3100 Fax (301) 444-3115 VA Campus 1439 Shepard Dr Sterling VA 20164 Tel (703) 4445634 Fax (703) 4440567 httpwwwfellowshipusacom

1월 1일(화) - 5일 (토) VA 캠퍼스 새벽부흥회

1월 3일(목) - 5일 (토) MD 캠퍼스 저녁부흥회

1월 5일 (토) - 19일 (토) 영어회중 필리핀 단기선교

1월 9일 (수) 수요성경대학 개강 - 복음서 AWANA 개강 (MD)

1월 16일 (수) 수요성경대학 개강 - 예언서 (VA)

1월 18일 (금) - 19일 (토) 금식수양회 (포토맥 팍 캠프)

1월 26일 (일) 휄로쉽 한국학교 봄학기 개학

아래 사진은 사역자 훈련반 학생들이 사역훈련으로 주차 안내

봉사를 하고 있는 모습이다 그런데 지금 이들이 지시하고 있

는 바는 맞는 답에 동그라미를 하세요

1 왼쪽으로 가세요

2 오른쪽으로 가세요

3 일단 정지

4 후진만 하지 마세요

5 기사 맘대로 하세요

크리스마스 유치유치부 발표회 시간 중에 핸드벨을 연주하자

송상록 집사 아들 민영(Jeremy)의 확고한 메시지

lsquo나는 조용한 것이 좋아요rsquo

Page 42: 2008-1 NCFC 우리 하나 되어

42

변에 다방면에서 정부시장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때 그들을 운이 좋은 사람이다 부자 가족이 있다

라고 생각한 나 자신이 매우 부끄럽지만 이 세상에

하나님의 사랑말고는 공짜가 없듯이 그들의 수고와

노고는 이루 말할 수 없다는 걸 이제야 깨달을 수

있다

정부시장은 거대하며 흥분되는 시장임이 틀림

없다 그래서인지 더 많은 인내 끈기와 열정을 요

구한다

여기 7가지 쉽게 시작할 수 있는 팁을 소개한다

첫째 각 정부의 웹사이트를 방문하라

부서마다 미션과 비젼을 이해하고 그부서의 구

매 계획을 파악 이왕이면 누군가 아는 사람을 찾고

그 부서의 전략 및 문제와 필요를 알고 해결방안을

제안할 수 있어야 한다

둘째 ldquoHow to Do Businessrdquo에 자세하게 설명

되어 있다

세째 벤더 또는 컨트렉터로 등록하라

네째 부서 또는 관계기관에서 개최하는 세미나

에 참석하라

다섯째 워싱턴 디씨 메트로 지역 주지방교육

정부는 6월말 연방은 9월말이 회계년도이며 선거

정치 또는 임기에 관심을 가지라 정부 영업 싸이클

은 매우 정치적이다

여섯째 공무원 모임등 단체에 참여 네트워킹

및 관계를 만들고 유지 보수하라

영업 싸이클이 길기 때문에 손님을 애인처럼 대

해야 한다 잡아 놓은 물고기로 착각하면 금물이다

일곱째 욕심은 금물이다 혼자서 다 하려고 하

지마라 하나님께서 적어도 하나의 은사를 주셨듯

이 자기 은사에 중점을 두고 하청이든 동업이든 팀

워크가 매우 중요하다 경쟁업체라 할지라도 같이

일하라

예) 연방 항공국에 한인 기술자가 있다는 말을

듣고 만난 후 흑인 책임자를 소개받고 3년 동안 그

녀에게 전화 및 방문 생일이면 꽃 연말이면 작은

선물등 그러는 동안 아무런 비지니스도 없었다 그

녀가 지쳤던지 귀찮은지 3년이 지나서야 작은 일을

소개받고 한발을 디뎠다 우습게도 그녀가 책임하

는 프로젝트는 경쟁자에게 졌지만 그녀의 소개로

시작한 프로젝트는 전혀 다른 부서지만 5년 장기계

약을 받아 잘 진행하고있다

아이러니하게도 지금은 그녀에게 전처럼 대하

질 않는다 왜냐하면 경쟁자에게 진 그녀의 프로젝

트 때문이다 기대를 많이 했기에 실망이 컸지만 지

금은 후회가 된다 우리가 경쟁자에게 진건 그녀의

책임이 아니다 우리가 부족함인데 이렇게 감정이

개입되면 후회를 하게된다

예) 매년 9월 30일이면 주말일지라도 대기근무

한다 3년 전 토요일 새벽기도예배 후 회사에 출근

하여 수십 통의 이메일을 연방 구매관에게 보내며

필요하면 언제든지 연락하라고 했다 몇 시간만에

3개의 계약을 받았다

그 중 하나는 육군 부대의 조경 계약이다 알러

지를 핑계로 잔디 한번 자른 적 없는 나였지만 구

매관의 전화에 할 수 없다는 말 대신 잠깐 기다리라

고 하고 한인 업소록을 뒤져 오래 전에 한 번 통화

했던 조경회사에 연락하여 두 시간 만에 십 만불이

상의 계약을 따내어 지금도 계속해서 일하고 있으

며 조만간 부대 전체 조경을 계약할 예정이다

이와같이 한인 조경회사에게 도움을 줄뿐더러

그 한인 조경회사 역시 좋은 서비스로 인정받아 높

은 평판을 만들었다 그 높은 평판은 또 다른 좋은

계약을 따내는데 큰 기여를 했다 보안상 자세히 설

명할수 없지만 복음성가에 ldquo작은 불꽃 하나가 큰

불을 일으키어helliprdquo 가사처럼 작은 계약이 큰 중요한

계약을 따낼 수 있었다

43

떨기나무 책 소개

이 책은 3500년 전 출애굽의 현장을 찾아낸 탐험의 기록이자 살아

계신 하나님에 대한 놀라운 탄성으로 가득 차 있다 출애굽의 비밀이 밝

혀지는 놀라운 탐험의 현장을 따라가는 것도 흥미진진하지만 탐험의 과

정 중에 아라비아에서 생활하면서 겪은 특이한 경험담과 특별한 간증을

읽는 재미도 흥미롭다

물론 시내산이 여기에 있든 저기에 있든 별로 흥미를 못 느낄 수도

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어쨌든 이 책을 읽고 나면 성경은 일점일획도

변함없는 사실을 인정하게 된다는 것이다 구약 성경의 주 무대였던 곳

의 삶과 문화를 살갑게 조명하고 있는 이 책이 앞으로 구약 성경을 이해

하는 데 커다란 도움을 줄 것이다 성경의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이와 같은 모험을 한 사람이 우리와 같은 평범한 크리스천이었다는

사실만으로도 충분히 흥분될 만한 일이다 그 가족의 탐험기가 손에 땀

을 쥐게 하는 것은 그에게서 신앙의 야성을 맛볼 수 있기 때문이다

마케팅에 물든

부족한 기독교

책 소개

마케팅 교회의 모습을 철저하게 진단하고 비판하며 그 대안을 모색한

책 마케팅 현장에서 잔뼈가 굵다시피한 저자는 마케팅의 본질이 무엇인지

를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교회가 마케팅에 물든 모습 즉 마케팅 교회의 현

실에 대해 남다른 감각을 가지고 마케팅 교회란 무엇인가에 대한 핵심을

보여준다 특히 『구도자 예배』와 『목적이 이끄는 삶』으로 현대 문화에

걸맞은 목회의 영웅으로 존경과 모방의 대상이 되었던 빌 하이벨스 목사와

릭 워렌 목사의 목회 철학에 대한 해부와 비판적 평가는 마케팅 교회에 대

한 경각심을 불러 일으킨다

1월의 추천도서

추천도서 I

추천도서 II

저자 김숭학

저자 옥성호

어 느

휄로쉽의

발행인 김원기 편집위원 오장석 이연일 오진이 지용한 복진웅 이창환 안선희 인쇄 KOREA Monitor

MD Campus 18901 Waring Station Rd Germantown MD 20874 Tel (301) 444-3100 Fax (301) 444-3115 VA Campus 1439 Shepard Dr Sterling VA 20164 Tel (703) 4445634 Fax (703) 4440567 httpwwwfellowshipusacom

1월 1일(화) - 5일 (토) VA 캠퍼스 새벽부흥회

1월 3일(목) - 5일 (토) MD 캠퍼스 저녁부흥회

1월 5일 (토) - 19일 (토) 영어회중 필리핀 단기선교

1월 9일 (수) 수요성경대학 개강 - 복음서 AWANA 개강 (MD)

1월 16일 (수) 수요성경대학 개강 - 예언서 (VA)

1월 18일 (금) - 19일 (토) 금식수양회 (포토맥 팍 캠프)

1월 26일 (일) 휄로쉽 한국학교 봄학기 개학

아래 사진은 사역자 훈련반 학생들이 사역훈련으로 주차 안내

봉사를 하고 있는 모습이다 그런데 지금 이들이 지시하고 있

는 바는 맞는 답에 동그라미를 하세요

1 왼쪽으로 가세요

2 오른쪽으로 가세요

3 일단 정지

4 후진만 하지 마세요

5 기사 맘대로 하세요

크리스마스 유치유치부 발표회 시간 중에 핸드벨을 연주하자

송상록 집사 아들 민영(Jeremy)의 확고한 메시지

lsquo나는 조용한 것이 좋아요rsquo

Page 43: 2008-1 NCFC 우리 하나 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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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기나무 책 소개

이 책은 3500년 전 출애굽의 현장을 찾아낸 탐험의 기록이자 살아

계신 하나님에 대한 놀라운 탄성으로 가득 차 있다 출애굽의 비밀이 밝

혀지는 놀라운 탐험의 현장을 따라가는 것도 흥미진진하지만 탐험의 과

정 중에 아라비아에서 생활하면서 겪은 특이한 경험담과 특별한 간증을

읽는 재미도 흥미롭다

물론 시내산이 여기에 있든 저기에 있든 별로 흥미를 못 느낄 수도

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어쨌든 이 책을 읽고 나면 성경은 일점일획도

변함없는 사실을 인정하게 된다는 것이다 구약 성경의 주 무대였던 곳

의 삶과 문화를 살갑게 조명하고 있는 이 책이 앞으로 구약 성경을 이해

하는 데 커다란 도움을 줄 것이다 성경의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이와 같은 모험을 한 사람이 우리와 같은 평범한 크리스천이었다는

사실만으로도 충분히 흥분될 만한 일이다 그 가족의 탐험기가 손에 땀

을 쥐게 하는 것은 그에게서 신앙의 야성을 맛볼 수 있기 때문이다

마케팅에 물든

부족한 기독교

책 소개

마케팅 교회의 모습을 철저하게 진단하고 비판하며 그 대안을 모색한

책 마케팅 현장에서 잔뼈가 굵다시피한 저자는 마케팅의 본질이 무엇인지

를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교회가 마케팅에 물든 모습 즉 마케팅 교회의 현

실에 대해 남다른 감각을 가지고 마케팅 교회란 무엇인가에 대한 핵심을

보여준다 특히 『구도자 예배』와 『목적이 이끄는 삶』으로 현대 문화에

걸맞은 목회의 영웅으로 존경과 모방의 대상이 되었던 빌 하이벨스 목사와

릭 워렌 목사의 목회 철학에 대한 해부와 비판적 평가는 마케팅 교회에 대

한 경각심을 불러 일으킨다

1월의 추천도서

추천도서 I

추천도서 II

저자 김숭학

저자 옥성호

어 느

휄로쉽의

발행인 김원기 편집위원 오장석 이연일 오진이 지용한 복진웅 이창환 안선희 인쇄 KOREA Monitor

MD Campus 18901 Waring Station Rd Germantown MD 20874 Tel (301) 444-3100 Fax (301) 444-3115 VA Campus 1439 Shepard Dr Sterling VA 20164 Tel (703) 4445634 Fax (703) 4440567 httpwwwfellowshipusacom

1월 1일(화) - 5일 (토) VA 캠퍼스 새벽부흥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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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5일 (토) - 19일 (토) 영어회중 필리핀 단기선교

1월 9일 (수) 수요성경대학 개강 - 복음서 AWANA 개강 (MD)

1월 16일 (수) 수요성경대학 개강 - 예언서 (VA)

1월 18일 (금) - 19일 (토) 금식수양회 (포토맥 팍 캠프)

1월 26일 (일) 휄로쉽 한국학교 봄학기 개학

아래 사진은 사역자 훈련반 학생들이 사역훈련으로 주차 안내

봉사를 하고 있는 모습이다 그런데 지금 이들이 지시하고 있

는 바는 맞는 답에 동그라미를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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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오른쪽으로 가세요

3 일단 정지

4 후진만 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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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상록 집사 아들 민영(Jeremy)의 확고한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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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느

휄로쉽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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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 Campus 18901 Waring Station Rd Germantown MD 20874 Tel (301) 444-3100 Fax (301) 444-3115 VA Campus 1439 Shepard Dr Sterling VA 20164 Tel (703) 4445634 Fax (703) 4440567 httpwwwfellowshipusacom

1월 1일(화) - 5일 (토) VA 캠퍼스 새벽부흥회

1월 3일(목) - 5일 (토) MD 캠퍼스 저녁부흥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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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사진은 사역자 훈련반 학생들이 사역훈련으로 주차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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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왼쪽으로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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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일단 정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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